가대이야기 vol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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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UK Newsletter 2012 Autumn Vol. 06

Trend 천년 한류를 만드는 변화의 물결, 가톨릭대 한류대학원 Global Life 주미 한국대사관 인턴십 체험기 Together ELP학부대학 수도원 체험 프로그램 LINC 대학과 기업의 상생 발전을 위해 뛴다

하늘동산


CONTENTS

The CUK Newsletter 2012 Autumn Vol.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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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K FOCUS 시선집중 제2회 Bernard Wonkil Lee 가톨릭 인본주의 국제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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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Cover Story 한류, 대한민국의 위상을 바꾼 거대한 문화의 흐름 Interview 전통주에 혼을 담아 한류를 빚는다_ 배혜정도가 대표 배혜정 동문 What's on 천년 한류를 만드는 변화의 물결_ 가톨릭대학교 한류대학원 Opinion 한류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_ 임학순 한류지식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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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TALK 佳人 1 소통은 마음의 이해입니다_ 정윤경 교수(심리학) 佳人 2 학교를 사랑한 르네상스맨_ 공승환(경영학 10) 佳人 3 의술을 펼치던 의사에서 의료정책을 만드는 국회의원으로_ 19대 국회의원 문정림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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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LIFE Devotion 나눔과 봉사의 11박 12일_ 몽골 국제봉사단 Think Global 프랑스 파리 가톨릭대 교환학생_ 줄리엣 모라 Act Global 주미 한국 대사관 인턴십 체험기_ 신건호(국제학부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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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ETHER 어깨동무 1 프리젠테이션 동아리 37.5 어깨동무 2 ELP 학부대학_ 수도원 체험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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産學協力 Cover Story 대학과 기업의 상생 발전을 위해 뛴다 Achievement 가톨릭대 산학협력 연구성과 봇물 Interview 무 유전자, 베일을 벗다_ 유희주 교수(생명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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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ER Interview NS홈쇼핑 쇼핑호스트_ 조유경 동문 Program 성공적인 미래를 준비합니다_ Catholic Career Success Program

발행일 2012. 11 발행인 박영식 발행처 가톨릭대학교 기획처 대외협력팀

Tel 02-2164-4167 Fax 02-2164-4762 URL www.catholic.ac.kr 발전기금 www.catholic.ac.kr/f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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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CUK Advice 1 미래의 새내기에게 Advice 2 선배가 전하는 학습 노하우 입학안내 2013학년도 정시모집 안내 Cartoon 이소라의 수험생 상담소

주소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지봉로 43 기획 및 취재 가톨릭대학교 대외협력팀&학생기자 디자인 (주)꽃피는청춘 02-3142-7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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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LINE NEWS 주요 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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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LOGUE 총장 칼럼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이사장 취임사

친애하는 가톨릭학원 가족과 내빈 여러분! 하느님의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하 시기를 빕니다. 먼저 귀한 시간을 내어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님, 고흥길 특 임장관님, 문정림 의원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 고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의 모든 구성원 여러분 께 감사드립니다.

염수정 대주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이사장

그러나 무엇보다 우리 가톨릭학원이 이처럼 성장 할 수 있도록 은총을 베풀어 주신 하느님께 찬 미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가톨릭학원의 발 전을 위해서 언제나 깊은 관심을 가지고 물심양 면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 저는 가톨릭학원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여 러분과 함께 다시 한 번 자랑스러운 우리 학원의 역사를 뒤돌아보게 됩니다. 우리 가톨릭학원은 1855년 충북 제천 배론에 성 요셉 신학교가 설립되어 교육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후 많은 변화와 무수한 난관을 극복하고 오늘 날 이처럼 크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자유와 사 랑의 복음 정신으로” 교육과 의료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을 이 땅에 구현하며 인재를 양 성하기 위해서 설립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학교 법인 가톨릭학원에는 가톨릭대학교, 동성중고등 학교, 계성여자고등학교, 계성초등학교 등 5개의 교육기관과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해 8개의 부속 병원이 속해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가톨릭학원은 교육과 의 료를 통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부여하신 고귀 한 사명을 인식하고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 고 있습니다. 우리 가톨릭학원의 소명이 생명을 존중하고 수호하는 인격자를 양성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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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본래 ‘진리의 보편성’을 추구하는 곳입니 다. 보편적인 진리는 단편적이 아니고 전체적이 어야 하며 여러 분야의 지식이 종합적인 일치와 조화를 갖추어야 합니다. 그런데 가톨릭 신앙은 이에 적절하게 공헌할 수 있는 세계관과 인간관 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참된 전인적인 교육은 가 톨릭교회가 이 세상에 펼쳐 나가고자 하는 그리 스도의 가르침과 일치합니다. 따라서 우리 가톨릭학원은 우리 사회에 그리스 도교 이념을 바탕으로 하여 참사랑, 참교육, 참 인간을 육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해야 합니다. 즉 모든 가치관이 전도되는 현실에서도 우리 가톨 릭학원은 생명과 사랑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 기고 학생들을 교육하는 일에 모든 노력을 다해 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다음의 세 가 지를 강조합니다. 첫째, 생명 존중의 정신과 그 실천 의지입니다. 둘째, 모두 주인 정신을 발휘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교회의 선교 사명을 수행하는 공동 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는 곧 자기 자신을 아 낌없이 이웃을 위하여 봉사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와 세계 도처에서는 변화와 쇄 신의 거대한 물결이 흐르고 있습니다. 우리 가톨 릭학원도 이와 같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 며 더욱더 가톨릭 이념에 바탕을 두고 전인적인 인재들을 양성하는 데 모든 힘을 다 모아야 하 겠습니다. 저는 우리 가톨릭학원이 바로 여러분의 적극적 인 참여와 협조로 크게 발전하리라고 믿습니다. 다시 한 번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가톨릭 학원 가족과 내빈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함께 하여 주신 여러분의 가정에 하느님 아버지 의 은총이 항상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제2회 Bernard Wonkil Lee 가톨릭 인본주의 국제 포럼

‘동정심과 정의 : 인간 존엄성에 대한 보완적 존중심’을 주제로 기조연설중인 클레멘스 스탁(Klemens Stock) 교황청 성서위원회 사무총장

‘배려와 정의’ 주제로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 모색 故 이원길 베르나르도가 실천한 가톨릭 정신 기리고자 지난해부터 실시

이날 행사에는 많은 내·외빈과 교직원, 일반학생 등이 참석하여 포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왼쪽부터) 채수일 한신대 총장, 김용승 교학부총장, 박영식 총장 신부, 이덕효 워싱턴 대교구 신부, 클레멘스 스탁 교황청 성서위원회 사무총장, 성 김 주한 미국대사, 염수정 대주교, 오스발도 파딜랴 주한 교황청 대사, 이덕선 회장, 이덕형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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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CUK FOCUS

‘배려와 정의’를 주제로 한 제2회 ‘버나드 원길 리(Bernard Wonkil Lee) 가톨릭 인본주의 국제 포럼’이 10월 4일 교내 인터내셔널 허브관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됐다. 이 포럼은 신실한 믿음에 따라 성공적인 가톨릭 성가정을 이루고 평 생 가톨릭 정신을 실천한 故 이원길 베르나르도(Bernard Wonkil Lee) 씨의 삶을 기리고자 국내외 저명인사를 초청, 가톨릭 인본주의 에 대한 사상과 경험을 함께 공유하는 학술 포럼이다. ‘Bernard Wonkil Lee 소개’를 주제로 기조연설중인 이덕선 미 얼라이드 테크놀로지 그룹 회장

이날 행사에는 염수정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오스발도 파딜랴 주한 교 황청 대사, 성 김 주한 미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박영식 총장은 인사말에서 “가톨릭 인본주의를 바탕에 둔 배려와 정 의의 의미를 짚어보고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참된 가치의 방향을 찾아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공동체 형성을 위한 기본적 덕목인 정의와 함께 공 동체 구성원 개개인에 열린 마음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돌보는 배려가 우리 사회의 공동체성 회복을 위해 어떻게 조화되고 상호보완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오전 세션에서는 ▶이덕선 미 얼라이드 테크놀로지 그룹 회장이 ‘버 나드 원길 리 소개’를, ▶이덕효 워싱턴 대교구 신부가 ‘연대성은 가톨 릭 인본주의의 핵심’을, ▶클레멘스 스탁(Klemens Stock) 교황청 성

이번 포럼에 대한 초대의 인사를 하고 있는 박영식 총장

서위원회 사무총장이 ‘동정심과 정의 : 인간 존엄성에 대한 보완적 존 중심’을 주제로 각각 기조연설을 했다. 오후에 이어진 2세션에서는 ‘한국 사회에서의 배려와 정의’를 주제로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여하는 연설대회와 가톨릭대 학생 토론대회가 진행됐다. 가톨릭대 인간학연구소가 주관하는 3세션에서는 ▶기리쉬(V.G. Girish) 가톨릭대 교수가 ‘윤리와 사회적 책임’을, ▶안성조 제주대 교수가 ‘사 이코패스 범죄자에 대한 인지과학적 이해’를, ▶유성호 한양대 교수 가 ‘현대시에 나타난 연민과 배려’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마지막 4세션은 가톨릭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이영애 변 호사(법무법인 바른)가 ‘정의와 배려가 만나는 곳’을 주제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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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천년 한류의 물결이 세계를 향해 흘러갑니다.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우리의 고유한 문화들이 세계인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시대입니다.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성장한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 가톨릭대학교가 그 중심에 서서 새로운 한류를 창조합니다.


Cover Story

Trend

한류, 대한민국의 위상을 바꾼 거대한 문화의 흐름 2002년 가수 보아가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며 모두를 놀 라게 한 지 꼭 10년. 싸이가 우리말 가사 노래로 미국 빌보드차트 최정상을 노 리며 케이팝 신드롬을 전세계로 확장하고 있다. <겨울연가(2002년)>, <대장금 (2003년)>으로 시작되어 주로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에 머물던 한류드라마 소 비자 층은 멀리 유럽, 중동, 북미, 남미에까지 이르게 되었고, 이제는 한국 드라 마를 한국 시청자들과 동시 시청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한류, ‘Korean Wave’ 현상은 이미 상상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지 오래다. 전세계에 한국 대중문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드라마에서 시작된 한국 대중문 화의 인기가 가요, 영화로 파급되더니 이제 게임,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캐릭 터 산업까지 그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우리의 문화가 이렇듯 외국에서 큰 인기 를 얻은 것은 말 그대로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사실 한 나라의 문화가 동시 에 전세계적인 유행을 일으키는 것 자체가 지금 같은 인터넷 보급 이전에는 없 었던 일이다. 문화 현상으로 시작한 한류는 이제 경제적으로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국무역협의회·국제무역연구원의 2011년 발표에 따르면 한류를 접한 이후 한 국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전체 이용자의 75.4%에 이르렀다. 어쩌면 지금 한국 의 여러 기업과 국가브랜드의 위상을 높이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은 한류 콘텐츠 확산인지도 모른다. 21세기에는 문화적 요소가 점점 더 중요한 힘을 가질 것이라고 한다. 우리가 한 류로 거대한 축포를 쏘아 올린 것은 분명하지만 그 눈부신 현상을 즐기며 그저 흥에 겨워하는데 머물러서는 안 된다. 한류가 현재의 가능성은 물론 그 한계까 지 아우르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계속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 05 -


전통주에魂(혼)을담아 한류를빚는다

케이팝과 드라마의 문화콘텐츠로 시작된 한류 열풍, 이제는 음식이다. ‘싸구려 서민 술’이 아닌 ‘우리 민족의 얼을 담은 전통주’로 주목 받고 있는 막걸리 시장에서 배혜정도가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우리 술의 우수성을 세계시장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배혜정 동문. 막걸리의 화려한 제2막을 준비하고 있는 그의 경영 철학을 통해 전통주 세계화의 가능성을 엿본다.

배혜정도가 대표

배혜정 동문 (사회복지학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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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Trend

늦깎이 CEO의 고군분투 성공기

예술은 8년 장사는 10년

배혜정도가는 ‘전통 막걸리의 부흥을 위한 고급화, 세계화’를 목표로

청년 취업난 속에 창업으로 길을 만들어 가는 후배들에게 그는 이

지난 2000년에 창립되었다. 13년이 흐른 현재, 막걸리와 과일을 합쳐

렇게 전한다.

칵테일처럼 만든 ‘탁테일’과 우리나라 전통의 양조법인 증류식으로 제작한 ‘우곡쌀소주’로 ‘2011년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최우수

“사업을 하다 보면 늘 경제적인 어려움에 부딪히게 되는데, 그 순간을

상과 우수상을 받은 실력파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 중심에는 배혜정

잘 이겨내야 해요. 각자에게 맞는 해결책은 분명히 있습니다. 누구나

동문이 있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라.’는 기본 원칙을 알고 있어요. 그러 나 이것을 잊어 버리고 이익을 많이 가져올 것 같은 사업을 선택하는

처음부터 사업가의 길을 걷지는 않았다. 평범한 주부의 삶을 살던 그

실수를 합니다. 그 순간 포기와 실패는 예정된 일이 되는 것이죠. 사업

의 인생은 아버지의 부탁으로 전환점을 맞이하였다. 배 동문을 막걸

을 할 때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끈기’입니다. 아버지께서 ‘예술은 8년

리 사업의 길로 이끈 결정적 한마디는 “막걸리는 네가 해라”. 배 동문

이 되어야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장사는 10년이 되어야 본 궤도에 오를

의 아버지는 국순당 창업주이자 전통주 장인인 배상면 회장이다. 근

수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저에게 늘 ‘인내’를 강조하셨어요. 저 역시 오

성 있는 외동딸이라면 배상면 회장이 평생 과업으로 생각한 막걸리

랜 시간 동안 어려움을 겪으면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많았지만, 이

명맥 되살리기를 해 낼 수 있을 것이라 믿은 것이다. 그의 예상대로 배

를 견뎌냈기에 지금의 배혜정도가가 있다고 생각해요.”

혜정 동문은 갖은 어려움 속에서 특유의 끈기로 악전고투하며 막걸리 의 부흥을 이끌어 냈다.

이제 배혜정도가는 또다시 한발 앞서나갈 채비를 하고 있다. 한국내 셔널트러스트와 함께 멸종위기종 매화마름을 지키는 활동을 시작했

흔히들 아버지 배상면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지금의 배혜

다. 배혜정도가만이 할 수 있는 사회공헌방식으로, 논에서 자라는 매

정도가가 있을 수 있었을 것이라 추측한다. 하지만 사업에 있어서는

화마름을 지키기 위해 유기농으로 키워낸 쌀로 막걸리를 만들고 그

아버지가 아닌 엄격한 스승이었다. ‘무임승차는 없다.’며 일절 경제적

판매수익을 환경보전기금으로 환원한다. 사업은 자신의 것을 지키는

으로는 도와주지 않았다. 막걸리 빚는 기본기와 경영 철학만 물려주

것이 아니라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이라는 배 동문의 마음에서 공생의

신 덕분에 사업은 시작부터 난관의 연속이었다.

미덕을 담은 막걸리를 엿볼 수 있었다. 이것이 세계에 널리 알려야 할 우리의 참 전통이 아닐까?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막걸리를 만들면 소비자들이 알아줄 거라 생 각했어요. 하지만 현실은 참담했죠. 창업한 지 8년이 지났을 무렵까 지도 상품은 계속 개발되었지만, 판매가 되지 않아 늘 부채에 시달렸 습니다. 주변에서 ‘왜 그렇게 악착같이 하고 있냐’며 만류하더군요. 너 무 힘들어서 사업을 포기하려고 마음 먹고 회사를 넘기기 직전에 아 이들이 떠올랐어요. 여기서 주저 앉으면 아이들에게 ‘포기’를 가르쳐 주는 엄마가 될 것 같았어요. 그 동안 과연 내가 죽을 만큼 노력했는 지도 반성해보니 아니더라구요. 그 때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었어요.” 이 지독한 경험들을 자양분으로 삼아 배 동문만의 경영 원칙을 세울 수 있었다. 물질적 도움이 없어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그 과정에서 돈으 로 살 수 없는 귀한 경험을 얻은 것은 아버지의 깊은 뜻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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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대외협력팀 이영화


천년 한류를 만드는 변화의 물결 가톨릭대학교 한류대학원

한글날인 10월 9일 오후 서울 반포 가톨릭대 성의회관 7층에서 한류대학원의 출범을 알리는 학술 세미나와 개원식이 열렸다. 이날 개원식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위 사진 가운데),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 한류산업 관련 주요 기관장 및 관계자가 참석하여 한류대학원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호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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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on

Trend

MINI Interview

한 국가의 이름은 그 자체로 하나의 문화 브랜드다. 문화는 그 나라 의 모든 것을 압축해서 반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훌륭한 문화 는 국가의 자부심이자 경쟁력이다. 오늘날 세계 속에서 한국은 ‘한류’라는 브랜드로 통하고 있다. 하지 만 지금의 한류는 이제 첫걸음을 내딛은 상황에 불과하다. 지금이 한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할 중요한 시기다.

유진룡_한류대학원장

가톨릭대학교 한류대학원은 한류 현상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연 구하는 한편, 나아가 한류를 통한 국가 경쟁력 창출에 기여하기 위

한류는 현재 케이팝과 드라마 등 일부 특정한 대중문화에 대한

해 지난 9월 출범했다. 초대 원장에는 문화산업에 각별한 관심을 가

외국인들의 열광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한국 자체에

지고 활발하게 활동해 온 유진룡 전 문화관광부 차관이 선임됐다.

대한 세계적 관심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현재 대상이 되는 대중문화 분야의 인기가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는 해당 분야 자체의 내부적 노력과 한국의 위상

한류문화와 한류산업 이해의 지식기반 플랫폼을 제공하고, 문화

등 외부적 변수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현재와

콘텐츠산업을 주도할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여 한류 협력 네트워크

같은 한류현상이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새로운 한류를 만들어 내기 위한 노력을 병행해야 할 것이라

의 중심이 되고자 하는 것이 한류대학원의 목표다.

생각합니다.

가톨릭대 한류대학원의 특징은 한류에 대한 단순한 이해를 넘어

저희가 한류대학원의 방향을 논의하면서 생각한 개념이

한류학 수요자들의 필요를 철저히 충족시키는 실사구시의 교육

‘AttrActive Korea'라는 것이었습니다. 케이팝이나 드라마 외에도 끊임없이 다양한 한국의 매력과 역동성을 실사구시의 관점에서

을 추구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관련 공공기관들과 협력적으로

발굴하고 제시해보자는 것입니다.

과정을 운영하는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이미 한국콘텐츠진흥원,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 민족이 매우 독특하고 우수한 집단이라

KOTRA,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과 업무협약을 맺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당기간 동안 우리는 스스로 축적해

고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온 ‘끼’와 ‘신명’을 폭발적으로 발산하며 한류를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즉, 현재와 같은 한류 분야가 아니더라도 새로운 모습의 한류를 만들어 낼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류대학원 산하에 한류 연구의 이론적 배경을 지원하고, 한 류 관련 전문가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한류지

가톨릭대 한류대학원은 이와 같이 한류의 확산을 주도하고

식센터를 설립하고 초대 센터장에 임학순 교수(미디어기술콘텐츠

새로운 한류를 만들어 내는 데 누군가는 중심역할을 해야 한다는

학)를 선임했다. 한류지식센터는 한류학 연구에 필요한 자료를 축

사명감을 가지고 출범했습니다.

적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한편, 관련 전문가들의 소통을 위한

한류에 대한 관심과 연구는 문화적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한류학 연구의 핵심 전진기지 역할을 담

경제적 측면에서도 더욱 강화되어야 합니다. 문화콘텐츠산업은

당하게 된다.

자체적으로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use)를 극대화하여 문화적·경제적 영향력을 최대한으로 만들어야 하며, 그것보다 더욱 큰 외부 파급효과(Spill-over Effect)를 만들어 낼

현재 석사과정인 한류MBA과정, 6개월 연구과정인 글로벌 한류 비

수 있도록 다양한 다른 분야와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

즈니스 전문가 과정이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

점에서 우리 문화콘텐츠산업은 자체적으로도 한계를 가지고 있었을 뿐 아니라 제조업과 무역업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 또한

국인 리더를 대상으로 한류최고위과정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던 문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기다. 천년을 지속할 한

우리 한류대학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적극적

류를 내다보며 한류를 통한 부가가치 극대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

협업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 KOTRA,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등과 전문인력 양성 및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뛰고 있는 한류대학원의 행보가 그래서

프로그램 교류를 위해 협력하는 한편, 경쟁력 있는 한류콘텐츠를

더욱 기대된다.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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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콘 텐츠 라이브공 연TV라 디오 방 송캐릭터 상품점 만화책서 점DVD 컴퓨터인 터넷아이 튠즈유 튜브페이 스북소 셜미디어 한류현 상 Trend

Opinion

임학순

가톨릭대학교 한류지식센터장

한류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한류는 1990년대 말부터 한국의 대중문화가 아시아 지역을 넘어 전 세계 지역으로 지속, 확산되면서 형성된 문화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한류는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출 지역 과 콘텐츠 장르를 다양화하면서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류현상은 이제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국지역 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으며, 한류콘텐츠 또한 드라마와 대중음악 뿐 아니라 게임, 애니메이션, 방송영 상, 캐릭터, 만화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그 결과, 한류콘텐츠 수출은 2005년에서 2010년까지 연평균 19.9%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우리가 만든 문화상품을 통해 전 세계인과 함께 공감할 수 있다는 소중한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 우리의 정서구조가 세계인의 정서구조와 소통할 수 있는 지점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 었다. 전 세계 한류 소비자들은 라이브 공연, TV와 라디오 방송, 캐릭터 상품점, 만화책서점, DVD 뿐 아니라 컴퓨터 인터넷, 아이튠즈, 유튜브, 페이스북 등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하여 한류콘텐츠를 체험하 고 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사례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소셜미디어 발전은 한류의 확산속도를 높여주 고 있으며, 창작자와 창작자, 창작자와 소비자, 소비자와 소비자들의 소통 및 협력을 촉진시켜주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과 유럽의 미디어에서도 한류현상에 대해 관심 있게 다루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한류 는 이제 세계인들이 즐기고 소통하는 글로벌 문화가 된 것이다. 이러한 한류경험은 앞으로 한국 문화산업이 발전하는 중요한 토대가 될 전망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 엇보다 창조성이 발현될 수 있는 혁신과 문화적 다양성이란 토양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창의적인 전문 인재 또한 지속적으로 양성되어야 한다. 다른 한편으로 한류의 가치사슬체계는 문화콘텐츠 영역을 넘 어 사회 각 영역에서 다양한 파급효과를 창출하는 단계로 확장되고 있다. 한국음식산업, 한국관광산 업, 한국의료관광산업, 한국패션산업, 한국제조업 등 산업 전반적으로 한류의 영향을 받고 있다. 나아 가 한류는 국가브랜딩,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 제고, 국제문화교류 활성화 등 국가 문화정책에 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한류의 가치사슬 확장은 한류를 바라보는 시각을 변화시키고 있다. 기존에는 주로 한류의 지 속, 확산에 초점을 두었지만, 앞으로는 한류의 지속, 확산 뿐 아니라 한류활용을 종합적으로 접근할 필 요가 있게 된 것이다. 한류활용이란 ‘한류 현상을 자원(resources)으로 인식하고, 한류자원을 활용하 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한류라는 문화현상을 어떻게 공공 및 민간부 문에서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것인가에 대한 실천적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한류자원의 활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문화적 접근과 비즈니스 접근을 융복합적으로 활용하는 통합적인 접근전략 이 필요하다. 앞으로 한류 문화상품은 개별 품목 차원에서는 약해질지 모르지만, 종합적으로 한류현상은 지속, 확 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류 문화상품을 창작하고 전 세계인과 공유하고자 하는 창조적 열정이 한국사 회에서 계속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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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Talk 이야기를 통해 사람과 사람이 서로의 생각을 더하고, 곱하고, 나눕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사고를 확장하는 지혜를 통해 ‘나’를 키웁니다. 우리는 ‘나’를 둘러싼 모든 것과 소통하고, 깊이 공감하면서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갑니다.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하며 성장하고 있는 가대인에게서 이 모든 이야기를 듣습니다.


정윤경 교수(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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佳人 1

소통은 마음의이해입니다

Talk Talk

소통의 의미에

소통은 상대의 마음을 읽고 이해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자

대해서 말씀

면 딸이 이렇게 얘기를 해요. “엄마 미워! 미워 죽겠어!” 이 상

부탁드립니다.

황에서 엄마는 “감히 엄마한테! 혼날래?!”라고 말하면 소통이 안 되는 거예요. 반대로 소통이 되는 엄마는 우선 아이가 왜 화가 났는지에 대해서 생각합니다. 그리곤 “엄마가 너무 다그 쳐서 네가 이렇게 화가 나서 그런 말을 하는구나”라고 마음을

최근 우리 사회가 주목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소통’이다. 사전에서는 소통을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 또는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으로 정의한다. 하지만 실제로 소통은 더 넓은 의미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소통을 어떤 의미로 이해하면 좋을지, 왜 소통이 중요한지 정윤경 심리학전공 교수를 통해 들어본다.

읽어주는 것이죠. 이것이 바로 소통입니다.

최근 왕따, 자살,

학교에서 왕따를 당해서 우울증에 걸리고 결국에는 자살이라

묻지마 범죄 등이

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안타깝습

심각한

니다. 부모님에게 터놓고 이야기하고 상의할 수 있는 환경이었

사회 문제…

다면 그렇게까지 되지는 않았으리라고 봅니다. 소통이 잘 되

그 원인을 소통에서 찾을 수 있을지요?

는 가정에서는 솔직하게 대화를 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는 믿음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 친구들은 그렇지 못했던 거죠. 최근 사회문제의 원인은 두 가지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는 정서를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공감 능력의 부족입니다. 이 런 것들은 영아기 때부터 가정 안에서 부모와 친밀한 상호작 용을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배워야 합니다. 하지만 여러 상 황으로 인해 질적인 양육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죠. 이때 몸은 성인이 되었지만 마음은 어른으로 성장하지 못합니다. 때문에 묻지마 살인, 왕따 등의 흉악한 범죄 등을 저지를 가 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개인과 가족에서 시작된 문제가 사 회문제로 확장되는 겁니다. 소통, 특히 가족내 소통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소통을 위해

연구를 해 보면 우리나라 만4~5세 아이들이 서양 아이들보

어떠한 노력이

다 정서 지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 나이 또래에는 감

필요할까요?

정을 조절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것을 배워야 하는데, 우리나 라에서는 그러지를 못합니다. 부모들이 감정과 정서를 가르쳐 야 한다는 인식이 없는데다 학습 능력이 최고라는 사회적 인 식 때문에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아이에게 공부를 먼저 시키 고 스트레스를 주는 경우가 많죠. 아이들로 하여금 주위 사람 들과 상호작용하며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능력을 배울 수 있 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취재 학생기자 정규원(사회과학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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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람들 눈에 튀잖아요.” 익숙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공승환 학생. 비비크림을 발라 매끈한 얼굴과 한쪽으로 빗어 넘긴 곱슬곱슬한 머리카락은 아침 내내 공을 들인 듯했다. 입고 있는 셔츠와 스키니진을 보고, 그가 멋 내고 치장하는데 시간을 다 쏟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가 이제껏 두 과목을 제외하고 전부 A+로 학점을 이수했다고 말했을 때, 첫 번째 편견이 깨졌다.

학생이 열심히 공부하는 데, 따로 이유를 묻는 것이 우습지만

자기 일을 찾은 사람은 자신이 갈 방향으로 몸을 틀고 달리기

꾸준히 올 A+의 성적을 유지하는 데는 남다른 각오가 있지

만 하면 된다. 불필요한 시간은 가려낼 줄도 안다. 그는 스펙

않을까 싶었다. 타고난 끈기나 강철 체력이 있는 지도 궁금했

을 쌓고 취업 준비하기도 바쁜 3학년인데, 학교 사랑도 좋지

다. 그는 고개를 저었다. “제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으니까

만 웬 곁눈질일까 싶었다. “어느 순간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서

열심히 공부하게 되더라고요.”

서히 학교가 좋아졌어요. 아마도 좋은 친구들, 열정적으로 가 르쳐 주시는 교수님들과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정이 든 게 아

스무 살의 그는 타 대학의 사범대에 다녔다. 아주 특별한 일이

닐까요? 저는 제가 속한 집단을 좋아하는 가 봐요. 같이 잘 되

그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아니었다.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

고 싶어요.”

트하던 공승환 학생은 한 단란한 가족의 기념일에 친절하게 식사준비를 도왔고, 그 가족의 웃음소리와 밝은 표정에 가슴

선뜻 이해가 되지 않아서 다른 이유는 없는지 물었지만, 그의

이 뛰었다. 그날부터 세계적인 외식 경영자의 꿈이 시작됐다.

대답은 한결같이 ‘학교가 좋아서’ 라고 했다. 그러고 보니 그는

어렴풋했던 꿈은 군 생활을 하면서 선명해졌고, 제대한 다음

매일 ‘비전 진술서’(Vision Statement)를 소리 내 읽으며 생생

날부터 수능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하게 외식 경영자의 꿈을 꾸고 있다고 말했지만, 그가 말하는 꿈의 순간은 유난스럽지 않았다.

“부모님께서 걱정하실 정도로 열심히 공부했는데, 목표했던 대학의 외식경영학과에서 미끄러졌어요. 패배감이 말도 못했

“나이 들어서도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근사한 저녁을 먹으

죠.” 그렇게 그는 24살에 가톨릭대 경영학부 1학년이 되었다.

며 여유를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의 성공에는 함께

“늦게 들어온 데다, 제 옷차림을 보고 학교의 한 홈페이지 익

하는 사람들이 중요했다. 자신의 성공에 들러리가 아니라, 함

명게시판에 안 좋은 글이 올라오기도 했어요. 저 한동안 ‘아

께 잘 되는 사람들이 있기를 바랐던 것.

싸’ (아웃사이더)였어요.” “공부하면서 메디치를 하는 게 쉽지는 않아요. 어느 것 하나 그런 그가 지금은 메디치의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

제대로 못 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자괴감이 들 때가 있고,

이 신기했다. 메디치는 올해 5월에 ‘가톨릭대의 르네상스를

가끔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해야 하는 일도 생겨요. 이번

직접 이룩하자’는 비전으로 뭉친, 애교심 많은 학생들의 자발

방학에도 여행, 인턴 등 몇 가지는 내려놓았어요. 메디치 활동

적인 조직이다. 가대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선후배 간의 사이

에 집중하는 거죠. 그래도 후회는 없습니다. 저희가 노력하고

를 잇는 강연회 ‘가세! 나가세!’를 주관하고, 간판, 정류장 등에

기대한 거에 비해 학교가 많이 변하는 걸 느끼거든요.”

‘카’톨릭대 표기를 ‘가’톨릭대로 바로 잡는 일까지 그의 수첩에 적힌 일정이 빼곡했다.

그는 지금 하는 일이 헛되지 않다고 믿고 있었다. 앞으로 들어 올 후배들은 지금보다 가톨릭대를 더 자랑스러워 할 거라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 중에, 슬며시 다시 그를 보니 그의 얼굴이 꼭 해사한 소년 같았다. 취재 대외협력팀 김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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佳人 2

Talk Talk

공승환(경영학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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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술을 펼치던 의사에서 의료정책을 만드는 국회의원으로 의학을 전공하고, 20년이란 긴 세월 동안 가톨릭대학교 재활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던 문정림 동문. 어느 날 갑자기 정당의 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하는가 싶더니 지난 4월 총선에서 드디어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의원에 당선, 본격적인 정치인으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 그녀는 정치를 통해 무엇을 바꾸고 싶었던 것일까? 가톨릭대 출신 첫 국회의원인 문정림 동문에게 직접 들어보았다.

19대 국회의원 문정림 동문(의학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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佳人 3

Talk Talk

가톨릭대 의과대학을 졸업하시고 20여 년간

현재 진료기록부 작성 개선,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재활의학과 교수로 계셨습니다. 그러다 전혀 다른 분야인

조정 등 여러 법안을 제출하고 계신데요.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에 입문하셨는데요. 정치를 하게 된 구체적인

재임기간 동안 어떤 목표를 갖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계기나 배경이 있으신지요.

저는 현재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서 보건, 의료, 복지 분야

작년 11월, 현재 선진통일당의 전신인 자유선진당의 대변인

등에 다양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사 출신으

으로 영입되면서, 가톨릭대 재활의학과 교수직에서 퇴직하

로서 의료현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의료 분야의 현

였습니다. 정당의 대변인 활동이 정치활동의 시작이라 할 수

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저의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합

있고, 금년 4.11 총선에서 비례대표 1번으로 당선되면서 국회

니다. 의료 현장에는 의사와 환자와 제도가 존재합니다. 그런

의원으로서 정치활동이 더 넓어졌다 할 수 있습니다. 정치를

만큼 의사와 환자와 제도 사이에 충돌이 있게 되면 진료가 제

시작한 이유는 제가 의료계에서 10년 이상을 여러 활동을 함

대로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의료 현장의 문제점을

으로써 의료정책의 중요성과 개선의 필요성을 알게 되었고,

해결하기 위해 의료계의 문제를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또한 재활의학 전문의로서도 장애인 정책의 중요성을 느꼈

자 할 때 제가 의사 출신이기 때문에 의사들의 이익을 대변하

기 때문에 직접 정치에 뛰어들어 이와 같은 정책을 펼치고

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주위의 선입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싶었기 때문입니다.

럼에도 불구하고 민감하고 어려운 이슈일수록 피하지 않고, 용기를 내야만 하는 것이 의료 현장을 잘 아는 저의 역할이

의원님께서는 선진통일당 원내대변인으로 활동하고 계신데요.

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의 응급의료법 개정 이후 모든 과의 당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매우 중요한 자리라고 생각됩니다.

직 전문의 의무화 제도가 현실과 맞지 않아 적지 않은 파장

대변인으로 활동하시면서 어려운 점은 없으신지요.

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의 해결을 위해 노력한 것이 그 예

정당의 대변인은 정당의 정책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논점에

입니다. 그 밖에 의료 현장에서 생명윤리, 환자의 인권이 지켜

대해 시시각각 논평을 내야 하는 자리입니다. 당의 방향이 명

질 수 있도록 하는 법안 개정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확하게 정해져 있을 땐 문제가 없지만, 방향이 정해지지 않았 을 때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는 최대한 원론

문득 의원님의 대학 시절이 궁금합니다. 가톨릭대 재학 시절 어떤

적인 입장에서 언론을 상대하여 문제를 만들지 않도록 하는

학생이셨는지,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것이 중요한데, 평소 언론과의 신뢰관계가 많은 도움이 됩니

80년에 의대에 입학했는데, 당시에는 사회적 환경도 암울했

다. 또한, 정치적인 구사가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꼭 필요한

고, 하루 8시간 강행하는 수업을 따라가는 일도 버거워서 대

말만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학의 낭만이나 추억 같은 건 별로 기억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꼬박 6년을 함께 보냈던 당시 친구들의 모습, 그리고 입학 당 시 경운동의 오래된 건물 안 강의실과 대합실처럼 생긴 여학 생실, 남학생들이 이용하던 작은 베란다, 해부학 실습실 모습 등이 마치 풍경처럼, 그림처럼 저에게 남아있습니다.

“재활의학 전문의로서 장애인 정책의 중요성을 느꼈기 때문에 직접 정치에 뛰어 들어 의료정책을 펼치고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대학시절에 대한 아쉬움은 없으신지요? 가톨릭대 후배들에게 대학시절 이것만은 꼭 해보라고 권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대학시절이라고 해서 시간적 여유가 많은 건 아니겠지만 사회 생활을 할 때보다는 나름대로 본인의 계획대로 일정을 짤 여 유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국내외 여행을 마 음껏 해보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특히 혼자 생각하며 하 는 여행, 기록하며 하는 여행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 다. 혼자라는 고독 속에서 주위 환경을 스스로 헤쳐 나가는 연습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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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Talk

佳人 3

가톨릭대 동문으로서는 최초의 국회의원이십니다.

마지막으로 20대를 살아가고 있는 후배들에게

혹시 정치에 뜻이 있는 모교의 후배들에게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모든 일에 진정성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일정 시간

정당의 대변인으로, 또 국회의원으로 정치활동을 하고 있지

이 흐른 뒤에는 어느새 자신의 위치와 역할이 만들어질 것

만 제가 이전에 의료계에서 맡았던 여러 가지 일들, 즉 대한

입니다. 실패하더라도 뒤로 물러나지 말고, 잠시 쉰 후에 다

의사협회 공보이사, 대변인, 의무이사 그리고 대한의학회 정

시 조금씩 앞으로 전진하다 보면 언젠가는 자신이 원하는 길

책이사, 한국여자의사회 공보이사 등의 역할 또한 의료계 내

에 닿아 있을 것입니다. 항상 자신을 믿고 희망을 잃지 않았

부에서 경험한 하나의 정치활동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의료

으면 합니다.

계 내의 여러 직역과 진료과목, 그리고 의사 이외의 여러 보건 의료단체와의 의견조율, 협상, 그리고 결과물 도출 등의 과정 이 현재의 정치활동에도 도움이 되고 있으니까요. 학생 시절 에 경험할 수 있는 동아리나 학생회 활동 역시 가장 기본적인 정치활동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시사에 관심을 갖고, 어떤 현안에 대해 스스로 문제점과 대안을 생각해 보는 습관 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제안 드리자면, 제가 의원실로 사용하고 있는 국회 의원회관 423호의 인턴 경험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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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Life 세상의 넓이와 깊이를 온전히 포용할 만큼의 넉넉한 마음, 낯선 문화 속에서 새로운 꿈과 가능성을 찾는 열린 마음. 가톨릭대학교의 글로벌 마인드는 강한 소명의식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청춘의 뜨거운 열정이 세계를 향해 쉼 없이 달려갑니다. 그 곳에서 가대인은 평화와 화합을, 소통과 나눔을 경험합니다. 글로벌 시대를 리드할 내일의 가대인, 세상 밖에서 더 크게 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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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otion

Global Life

나눔과배움의11박12일, 몽골국제봉사단 눈을 감으면 떠오른다.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 끝도 없이 펼쳐진 평원 아침저녁 불어오는 바람 그리고 그곳에서 함께 웃고 울었던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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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는 매년 여름 제3세계 국가로 국제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 올해 가톨릭대 국제봉사단은 몽골 아르항가이 체체를렉 지역에 7월 24일부터 8월 4일까지 머무르며 사회봉사와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사회봉사팀은 한국어, 마술, 케이팝 댄스, 비즈공예, 풍선아트, 태권도 등의 교육· 문화봉사와 소각장을 짓는 노력봉사를, 의료봉사팀은 환자 진찰 및 약품을 제공하는 나눔을 펼쳤다.

체체를렉, 수도에서 600km, 차로 8시간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600km. 포장도로마저 울퉁불퉁한 길을 차로 8시간을 달려 도착한 아르항가이 체체를렉. 마을에 는 이미 어둠이 내렸다. 체체를렉 제1학교에 짐을 푸는 봉사단원들의 얼굴에는 장거리 이동으로 피곤함이 묻어났다. 동시 에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봉사활동에 대한 떨림과 걱정도 함께 엿보였다. 봉사 첫날, 소각장 짓기 난관, 진료소 장사진

봉사 첫날 아침이 밝았다. 사회봉사팀의 절반은 체체를렉 제1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마술, 케이팝 댄스 수업을 시작했다. 나머지 팀원들은 학교 뒤뜰에서 소각장을 짓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수평 맞추기, 시멘 트 개기, 벽돌 쪼개기 등 무엇하나 쉬운 것이 없다. 그 시각 의료봉사팀이 있는 체체를렉 보건소에서는 새벽부터 줄을 선 마을 주민들로 장사진이다. 진료번호표를 나눠줄 때가 되자,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봉사단원들과 주 민들이 서로 밀고 밀리는 상황이 계속됐다. 단원들의 입에서 조그만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정말 쉽지가 않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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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otion

Global Life

세 번의 폭우, 단전, 단수

1년에 한 두 번 정도 비가 온다는 몽골. 하지만 봉사단이 머무는 동안 세 번의 폭우가 쏟아졌다. 예상치 못한 비에 봉사활 동 현장 곳곳이 수해(?)를 입었다. 1차 진료를 하기 위해 세워둔 보건소 천막이 주저앉았다. 공사 중이던 소각장에는 빗물 이 들어찼다. 봉사단원들은 비를 맞으며 천막을 다시 세우고, 소각장 배수구를 뚫느라 정신이 없었다. 폭우로 전기 공급 에 문제가 생기면서 전기가 끊겼다. 단전이 되자 물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 연이어 발생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단원들은 ‘이것도 추억’이라며 함께 웃었다. 열악한 환경, 시간의 흐름, 익숙함

시간이 흐르면서 단원들은 낯설고 열악한 몽골 생활에 점차 익숙해졌다. 소각장 공사도 속도가 붙어 제법 그럴듯한 모양 을 갖춰갔다. 사회봉사팀의 수업을 듣는 몽골 학생들은 마음을 열고 단원들을 ‘박시(선생님이라는 뜻의 몽골어)’라고 부 르며 환한 얼굴로 자주 장난을 걸어왔다. 보건소는 여전히 북적였지만, 첫날과 같은 혼란은 없었다. 안내, 신체 계측, 1차 진료, 약국 등 의료봉사의 업무분담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원활히 봉사활동이 진행되고 있었다. 나누고, 사랑하고, 성장하고

매일 하루는 나눔의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하루를 돌아보고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다양한 이야기 가 오갔다. 손을 잡아 드렸던 한 할머니의 눈물에서부터 치료 시기를 놓친 환자에 대한 안타까움, 주기보다는 더 많이 받 는다는 충만함, 잠시 나를 먼저 생각하고 했던 행동에 대한 미안함 등등. 힘든 와중에도 단원들은 어느새 환자들의 아픔 을 공감하고 아이들과 마음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으로 성장하고 있었다. 나눔은 크기가 아닌 마음

봉사 마지막 날. 소각장이 드디어 완성됐다. 제 역할을 다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축성식이 진행됐다. 이어 현지 학 생들과 사회봉사팀이 함께 준비한 공연이 이어졌다. 공연이 끝나갈 무렵 단원들의 눈에는 아쉬움에 눈물이 맺혔다. 몽골 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했을 때 단원들은 자신들이 이곳 사람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이 적다는 사실에 안타까웠다. 하 지만 열흘 넘게 함께 생활하면서 단원들은 나눔은 크기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이라는 사실을 배울 수 있었다. 더불어 가진 것을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할 수 있었다. 몽골에서의 11박 12일은 그렇게 막을 내렸다. 몽골 현지 취재 글·사진 대외협력팀 김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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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Global

Global Life

베일 걷힌 한국, 좋아하지 않을 수 없네요

줄리엣 모라

Juliette Mauras는 프랑스의 파리가톨릭대학교(Institut

보통 시간을 어떻게 보내세요?

Catholique de Paris)에서 국제무역을 전공하는

8시쯤 일어나서 체육관에 가서 한 시간 운동을 하고 10시부터 수업

학생이다. 지금은 낯설기 그지없었던 한국이란 나라,

을 받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두 시간 정도 글로벌라운지에서 가르치

가톨릭대학교에서 한 학기 동안 경영학을 공부하고 있다.

는 일을 합니다. GEO프로그램에 T.A.(Teaching Assistant)로 참가해

교환학생(경영학)

인터뷰 중 몇 번이고 프랑스로 돌아가기 아쉽다는 말을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요. 저에게는 일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반복했던 줄리엣.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은 두 달여 간의

많은 한국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해요. 이후에는 숙제를

한국 생활에 관해 들어보았다.

하며 제 공부를 하죠. 주말에는 많은 외국학생들이 그런 것처럼 한국 구경을 하러 다녔어요. 명동, 부평, 이태원, 홍대에 가봤어요. 경복궁 도 가보고 하루는 패러슈팅을 했는데 정말 무서웠어요(하하). 한국은 역사가 오래 돼서 유물 유적이 많고 가볼 곳이 정말 많은데 제게 시간 이 많지 않아 정말 아쉬울 뿐이에요.

어떻게 한국에, 가톨릭대에 오게 되었나요?

한류에 대해 아세요?

지금도 대부분의 유럽국가들에게 한국은 뭔가 베일에 가려져 있는

물론이죠. ‘올드보이’라는 영화의 감독 이름이 뭐였죠? 이름이 기억나

나라에요. 저도 이 곳에 오기 전에 한국에 관해 아는 것이라곤, 남북

지 않지만 대단한 사람인 것 같아요. 프랑스에서 영화산업에 대해 공

관계, 삼성 같은 단편적인 것들뿐이었어요. 그런데 대학에 들어와 공

부할 때 한국영화를 여러 편 보았어요. 교수님이 한국 사람이었죠. 사

부하던 중 남한의 경제성장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교환학생 프로그

실 케이팝은 한국에 오기 전에는 전혀 몰랐어요. 2011년에 프랑스에

램으로 한국 말고 다른 나라를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한국이란 나

서 열린 케이팝 가수 콘서트에 어린 학생들이 많이 갔다는 정도만 알

라에 대해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여러 정보들을 찾아 부모님

고 있었죠. TV에 나오는 것도 아니고 어떤 마케팅이나 프로모션도 없

께 보여드렸죠. 부모님께서 특히 기숙사를 마음에 들어 하셨어요. 엄

기 때문에 케이팝에 관해서 자연스럽게 알 기회가 없어요. 일부러 찾

격한 규칙을 포함해 안전해 보인다고 하셨죠. 한국에서의 시간이 저

아봐야 하는 거죠. 한국영화도 마찬가지에요. 멀티플렉스에서는 상영

를 성숙하게 하고 스스로 성장하게 할 수 있을 거라고도 하셨습니다.

하지 않기 때문에 정보를 계속 주시하고 있다가 일부러 특별상영관을 찾아가야 해요. 앞으로는 상황이 조금씩 바뀌겠죠.

지난 8월 말에 왔으니, 이제 두 달 정도가 지났군요.

네. 한 학기를 마치고 12월에 다시 프랑스에 돌아가니까 벌써 절반의

앞으로의 꿈과 계획에 대해 말해주세요.

시간이 지났어요. 아, 정말 떠나고 싶지 않네요. 가대의 첫 인상은 모

인터내셔널 브랜드의 마케터가 되고 싶어요.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익

든 시스템이 잘 조직된 것 같이 보였어요. 제가 어떤 정보가 필요하다

스팻(Expat. expatriate situation)이라는 제도를 가지고 있는데요. 익

고 하면 지체 없이 그 정보를 제게 줄 수 있는 바로 그 사람에게 안내

스팻이 되면 한 브랜드를 대표하는 마케터가 되어 5년 주기로 나라를

되는 식이었죠. 정말 인상 깊었어요. 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옮겨 다녀요. 제가 원하는 바죠. 일단 12월에 프랑스에 돌아가면 한국

잘 못 하는 사람들조차도 제게 먼저 다가와 도움을 주려고 했어요. 이

의 대학원 개념인 High-Business School에 진학해 학업과 해외 인턴

런 친절은 파리에서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죠.

십을 병행할 계획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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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Global

Global Life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발로 뛰어라! 주미 한국 대사관 인턴십 체험기

신건호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라!

국제학부 06

미국 시애틀 서부에 있는 워싱턴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생활을 시작했다. 수업은 국제학부 전공수업과 크게 다르지 않아 적응하기 어렵지 않았다. 외 국인 교수님과 친구들과도 가깝게 지내며 다양한 문화와 생각을 접하며 사

‘더 넓은 세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고의 폭을 조금씩 넓혀갔다. 마지막 학기를 끝마칠 때쯤 미국으로 향하게 했

일을 찾아보자!’ 군 제대후 복학해

던 자신의 물음이 떠올랐다. ‘공부 말고 여기서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그

진로를 고민하던 그가 내린 결정이었다.

때 마침 지인 한 명이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인턴을 했다는 이야기가 생각났

교환학생 선발시험을 준비했고 다행히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 더 큰 무대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다. “그래! 한번 해보자!”

시험해 보기 위해 그렇게 미국행

주미 한국대사관 인턴에 도전하다!

비행기에 올랐다.

주미 한국대사관 인턴 모집 공고가 나기를 기다렸다. 대사관에 있는 5개 부 서에 모두 지원했다. 그 중 한 곳에서 연락이 왔지만, 마지막에 비자 문제로 합격이 취소됐다. 합격의 문턱에서 돌아서야 했다. 눈물이 날 만큼 아쉬웠다. 다시 한번 인턴 모집을 기다렸고 영사과에 지원했다. 그리고 받은 합격 통지. ‘아는 사람도 지낼 곳도 없는 워싱턴 D.C.에서 일 할 수 있겠느냐’고 걱정하 는 대사관 직원의 말에 바로 대답했다. “괜찮습니다. 그곳으로 가겠습니다.”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국제정치의 중심,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가 아닌가! 국제정치의 중심, 워싱턴 D.C.를 경험하다!

워싱턴 D.C.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현장이었다. 책으로 접했던 각종 정치 이 슈들이 눈앞에서 벌어졌다. 일하는 동안 국제정치의 현안들이 어떻게 돌아 가는지, 대한민국을 비롯한 각국의 외교활동이 어떻게 펼쳐지고 있는지 생 생하게 지켜볼 수 있었다. 때때로 국제정치 최전방에서 뛰고 있는 외교관들 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정치 사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수도, 그들로부터 진심 어린 조언을 들을 수도 있었다. 세상의 변화는 나로부터 발화한다

워싱턴대에서 생활한 경험과 주미 한국대사관에서의 인턴 생활을 통해 그는 몇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세상은 정말 넓다는 것이 그 첫 번째다. 두 번째는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통찰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 로 세상의 변화는 발로 직접 뛰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취재 학생기자 손다희(국문학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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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ether 함께하는 모든 일이 소중하고 아름답습니다. 천천히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걷는 길은 망설임이 없습니다. 하나의 꿈을 향해 서로의 손을 잡아주고 변함 없는 응원을 주고받는 과정 속에서 가대인은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법을 배웁니다.


어깨동무 1

Together

프레젠테이션 동아리 37.5

사람의 체온 36.5°+1°를 뜻하는 열정 가득한 가톨릭대학교 유일의 프레젠테이션 동아리 37.5. 지난 5년은 프레젠테이션 기술과 실력을 쌓으며 동아리의 존재감을 만들어 가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재학생들과 소통하며 가대인들이 훌륭한 프레젠테이터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한발 더 나아가고 싶다는 37.5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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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의 시작 시작은 5년전 소모임이었다. 경영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수업에서 발표할 때의 긴장감을 떨쳐보고자 모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발표 수업이 많아지며 커뮤니케이 션 능력이 중요해지자 여러 전공의 학생들이 동아리를 찾기 시작했다. 모임의 규 모도 활동 내용도 점차 동아리로서의 모양새를 갖췄다. 2011년 드디어 정식 동아 리로 인준을 받았다. 실전 같은 연습, 연습 같은 실전 37.5는 매주 두 번씩 정기적인 모임을 가진다. 연습이라고 하지만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진행된다. 하나의 주제가 주어지고 각자는 5분 동안 발표 내용을 준비한다. 발표가 끝나면 청중들과 발표자가 날카로운 피드백을 주고 받는다. “짧은 시간 안 에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훈련을 하면서 순발력을 키우면 웬만한 상 황에서는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습니다.” 가대인들 함께해요 동아리가 된 후 재정적 지원이 뒷받침 되자 37.5는 활동 범위를 넓혔다. 재학생들도 함께 할 수 있는 무엇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더 많은 학생들이 청중 앞에서 자 신의 생각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프레젠테이션 대회를 기획하기 시작했다. 20 장 가량의 기획서를 꼼꼼하게 써서 학생지원부서인 V.O.S.(Voice of Students)팀을 찾았다. 기획의도와 준비상황을 검토 받은 후 후원 결정을 받게됐다. 대망(?)의 제1 회 총장배 프레젠테이션 대회가 2011년 9월 30일 교내 컨퍼런스 룸에서 개최됐다. 또 다른 시작 지난 9월 제2회 총장배 프레젠테이션 대회가 많은 학생들의 참여 속에서 성공적 으로 열렸다. 37.5는 행사가 끝나기가 무섭게 또 다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올 5 월에 열린 전국 대학생 프레젠테이션 대회에서 본상을 수상한 팀원이 있어요. 이 친구를 비롯해 그동안 저희가 쌓은 프레젠테이션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파워포인트 제작, 제스처, 언어 표현, 말투 등 프레젠테이션에 필요 한 정보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취재 학생기자 박주형(경영학 09)

프레젠테이션 고민 상담소 A군

발표를 할 때 시선을 어디로 둘지 모르겠어요! ㅠ_ㅠ

C양

머릿속이 하얘지고 준비한 말이 생각이 안납니다.

H군

발표 전에 너무 긴장이 됩니다.

A군

인상적인 프레젠테이션은 어떻게 만들죠?

37.5

청중의 눈을 마주치는 것이 긴장될 때가 있어요. 그럴땐 평소 친한 사람을 바라보며 대화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해보세요.

37.5

발표 내용을 모두 암기하려고 하면 부담이 더욱 커집니다. 발표 준비를 할 때 키워드로 정리하고 키워드의 상관관계를 이미지로 그리는 방법을 연습하세요. 그럼 중간에 잊어버려도 키워드로 말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37.5

심호흡을 크게 한번 하고 눈을 감고 ‘내가 최고다!’라고 속으로 반복해서 되뇌여 보세요. 간단한 방법이지만 꽤 효과가 있답니다.

37.5

첫 1분이 중요합니다! 오프닝 멘트에 힘을^^; 주셔야 합니다. 하지만 발표 내용이 빈약해선 안 된다는 사실!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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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동무 2

Together

나를돌아보는시간과마주하다 ELP학부대학 수도원 체험 프로그램

5월 18일~19일 이틀간 사직동에 자리 잡은 전교가르멜 수녀회 ‘영성의 집’에서 진행된 수도원 체험은 가톨릭대학교 ELP 학부대학의 인성분야 프로그램이다. 수도자들의 수행 일부를 경험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반추하고 올바른 인생관을 정립하여 행복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묵상으로 나를 깨우다. 아침 6시, 조용한 수도원에 침묵을 깨는 종소리가 울리고, 막 잠에서 깬 학생들이 하나, 둘 종종걸음으로 성당을 향한다. 수도원 체험의 이틀째 일정은 ‘성무일도(매일매일의 공적(公的) 기도로, 묵상을 포함하기도 한다)’ 로 시작된다. 30여 명의 학생과 수녀님들이 함께 한 성당은 경건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침 묵상은 ‘사랑’이란 주제로 진행되고, 학생들은 지금까지 거쳐온 자신만의 시간과 스쳐 지나간 사람들을 통해 ‘사랑’에 대해 깊이 생각에 잠긴다. 묵상의 시간을 처음 경험한 학생은 낯선 시간에 어색해 하기도 했지만, 아침의 차가운 공기와 고요한 분위기에 깊이 빠져 있는 듯했다. 이렇게 수도원 체험의 둘째 날이 열렸다. - 31 -


침묵의 아침 식사 수도원 체험의 식사시간은 소소한 규칙에 따라 이루어지는데, 첫날의 식사는 ‘친목의 시간’이다. ‘친목의 시간’은 낯선 환경, 처음 마주한 학생들이 서로 알아가는 과정으로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둘째 날은 침묵을 지키며 조용히 아침 식사를 한다. 이른 아침 묵상에 이어, 침묵의 시간으로 아침을 맞는 학생들은 어색함을 느끼면서도 색다른 시간에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가다듬는다. 수도원 체험에 참가한 학생들은 자신이 먹을 양의 음식만을 가져다 먹는다. 그리고 음식을 남기지 않는 것은 물론, 설거지도 직접 한다. 이러한 모든 행동이 학생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는 자세를 가지게 한다.

거룩한 노동의 시간 아침 식사를 마친 학생들이 모이자 간단한 미팅으로 오늘의 일정과 미사에 대하여 알려준다. 수도원 체험에서 노동 시간은 수도자가 꼭 해야 할 일과 중 하나로 거룩한 시간이자, 기도의 연장이다. 수도원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이 해야 할 노동은 정원의 잡초 뽑기, 잠자리의 시트 청소, 창문 닦기이다. 수녀님은 ‘노동을 하면서도 묵상을 이어가니 정신과 육체가 함께 일하는 것’이라고 학생들에게 전한다. 이른 아침에 한 묵상의 연장인 셈이다.

독서의 시간, 그리고 미사 ELP 학부대학장 조정환 신부의 미사가 진행되자, 가톨릭 신자가 아닌 학생들도 처음 접해 본 미사에 귀를 기울이며 빠져든다. “매 순간 긴장하고, 어려움을 느끼며 갈등을 겪는 것이 현실이지요. 그래서 바쁘고 혼란스러운 삶에서 잠시 떨어져 있는 것이 필요해요. 무언가를 이루었음에도 채워지지 않는 부족감과 갈증을 느끼는 현대인들이 참 많아요. 여러분은 수도원 체험을 통해 삶을 잠시 돌아보는 계기를 가지면 좋겠어요.” 수도원 체험의 모든 일정을 마친 학생들은 가슴 속에 각자의 평화를 안게 되었다.

Mini Interview 안세은_심리학 11

오치헌_컴퓨터정보공학부 11

입학 후 세 번째로 수도원 체험에 참여했어요. 체험기간 동안 어두운 방에서 학생들이 모여 노래를 하고 기도를 했던 ‘테제 미사’ 프로그램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저는 수도원 체험을 하면 항상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가톨릭대학교 학생이라면 수도원 체험에 꼭 한번 참여해봤으면 좋겠어요.

처음으로 수도원 체험에 참여해봤어요. 기도와 미사 등의 천주교 의식을 처음으로 접했는데, 분주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저를 바라보는 기회가 되었어요. 컴퓨터와 휴대폰 등 전자 기계들과 가깝게 지내던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수도원에서 조용하고 자연 친화적인 생활을 하니 마음이 편해지고 가벼워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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産學協力 학문이 살아있는 학문으로서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일터에서, 그리고 삶의 현장에서 그 역할과 의미를 찾아야 합니다. 대학과 기업이 만나 함께 새로운 미래산업을 만들고, 인재를 양성하는 이 모든 과정 안에 가톨릭대학교의 전문성이 녹아 있습니다. 취업과 창업활동 지원, 대학과 기업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갖춘 가톨릭대학교, 이제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 합니다.


대학과 기업의 상생 발전을 위해 뛴다 가톨릭대, 산학친화형으로 대학체질 개선 박차

가톨릭대학교는 올해 초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 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LINC 사업은 대학과 기업이 인재 양성과 기술개발에 힘을 합쳐 공생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실시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사업 선정 이후 가톨릭대는 산학친화형으로 대학체질을 개선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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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산학협력

LINC사업에 선정된 이후 가톨릭대는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학 사조직, 교원인사제도 등 대학체제를 개편하는 한편, 융복합트랙 교과목, 캡스톤 디자인과 같은 산학친화형 교육과정을 도입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가톨릭대는 바이오팜(BioPharm) 분야를 현장밀착형 클러스터 모 형을 바탕으로, 디지털문화 콘텐츠(Digital Contents) 분야를 확산 플랫폼 모형을 바탕으로 각각 발전시켜 차별화된 산학협력 특성화 모델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별도로 BP 융합센터와 DC LINC 육성 사업단 개소식

융합센터를 설치하여 운영 중이다. 지난 8월 2일에는 교내 다솔관에서 LINC 육성사업단 개소식을 개 최했으며, 9월 19일에는 교내 컨퍼런스룸에서 지자체, 기업, 대학 주 요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협력협의체 창립 포럼을 개최했다. 산학협력의 구심점이 될 산학협력협의체는 소속 기업들과 가톨릭 대가 공동으로 구성하고 운영한다. 현재까지 260여 개 기업이 협의 체에 참여하고 있다. 협의체 산하에는 의약바이오, 혁신의약, 디지 털미디어, 문화콘텐츠, 자동화소프트웨어, 기능성유기재료, 회계세 무, 생활과학, 녹색환경, 소비자주거 등 10개 분야의 산학협력소협 의체가 구성되어 운영된다. 가톨릭대는 협의체 소속 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발굴하여 해결책을 지원하고, 간담회, 기술교류회, 세미나 등을 통해 최신 기술과 정보를 적극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지원을 위해 구축한 ALLSET센터에서는 기업이 애로사항을 문 의해 오면 기술지원·인력양성·맞춤형지원 등 3개 전문위원회를 주 축으로 맞춤 패키지형 해법을 제공하는 기업지원 종합포털시스템 을 구축하고 있다. 학생들의 취업·창업 지원을 위한 창업교육센터와 현장실습지원센 터도 설치가 완료되어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교내 창업동아 리 16개 팀이 선정되어 활동 중이며 창업 경진대회와 캡스톤디자 인 경진대회도 2학기 중 실시된다.

산학협력협의체 창립 포럼

박영식 총장은 “대학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견고한 산학협력 선 도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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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산학협력 연구성과 봇물

가톨릭대학교의 산학협력 연구성과가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07년 경기도지역협력연구센터

가톨릭대 GRRC, 바이오기술 분야 1위

올해 실시한 GRRC 사업평가에서 가톨릭대가 바이오기술 분야 1위를 차지하며 우수 GRRC 로 선정됐다.

(GRRC)로 지정된 가톨릭대 생체의약선도분자연구센터(센터장 박용일)가 올해 사업평가에서 바이오기술 분야 1위로 선정됐다. 이은성 교수는 GRRC 우수 연구자로 뽑혔다. 한편, 나건 교수가 이끄는 BK21 사업팀은 종합평가에서 우수사업팀으로 선정되었고, 박종욱 교수는 ‘화학 산업의 날’ 행사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글 대외협력팀 김미리

이번 평가는 1차 전문가 평가와 2차 기업의 만족도 조사를 합산하여 이뤄졌다. 차별화된 산학 협력 시스템을 통해 기술개발, 인력양성, 기술지도 등 포괄적인 기술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점과 연구과제의 질적 향상 및 사업 성과 향상을 위한 강한 의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GRRC는 경기도가 정책적 육성이 필요한 산업분야를 선정, 이공계 대학원을 보유한 대학과 연 구기관이 중심이 되어 원천기술 및 응용기술 연구개발,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 및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산·관·학 협력 사업이다. 가톨릭대는 2007년 7월 GRRC로 선정된 이래 경기도, 부천시, 관련 산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유 전체 기반 생체의약 선도분자 개발, 생체의약 전달 선도분자 개발 등의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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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hievement

이은성 교수, ‘GRRC 우수연구자’로 선정

산학협력

이은성 교수(생명공학)가 GRRC 우수 연구자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이 교수가 수행해 온 연구과제 ‘고성능 약물제어방출을 위한 산업용 나노·마이크 로 소재 개발’의 성과를 인정받음에 따른 것이다. 이 교수는 그동안 동국제약과 협력하며 정신분열증으로 인해 투약시기를 놓치는 환자를 위해 1회 투약 시 1~2달 약효가 지속성을 가지도록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 교수는 “GRRC 센터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앞으로 더 열 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가톨릭대, 2단계 BK21 우수사업팀 선정

나건 교수(생명공학)가 이끄는 ‘생물소재 산업화 융합기술 개발사업팀’이 2단계 BK21(두뇌한 국 Brain Korea 21) 우수사업팀으로 선정,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BK21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실시하는 연구중심대학 육성 사업이다. 1999년부터 2005년까지 1단계 사업이 추진됐으며 2006년부터 올해까지 2단계 사업이 진행됐다. 가톨릭대는 2009년 사업 중간평가에서 신규사업팀으로 선정된 후, 화학공학과 생물학의 학제간 접근을 통 해 생물소재 안정화를 이뤄 연구개발의 실질적인 산업화를 도모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나 교수는 “언제나 다솔관 6, 7층을 환하게 밝히며 연구에 몰두한 교수들과 학생들의 노력에 학교의 탄탄한 뒷받침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강의, 연구, 산학 협력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욱 교수 ‘화학산업의 날’ 국무총리 표창 수상

박종욱 교수(화학)는 10월 31일 오전 일산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4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20여 년간 화학 및 화공분야에서 핵심 연구개발을 통해 디스플레이 화학 소재 국 산화 및 국내외 기술경쟁력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교수는 지식경제부의 기술전문위원으로서 소재원천, 산업원천, WPM 등의 총괄기획위원 장을 역임하며, 화학공정소재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평판디스플레이소 재인 OLED 발광층 및 플렉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 기판소재 등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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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유전자, 베일을 벗다 병충해에 강한 맞춤형 무 재배 가능성 열어 차세대 유전체 기술로 해독 시간과 비용 획기적 단축

무를 빼놓고 한국 음식을 얘기할 수 없다. 이

이번 연구는 농촌진흥청 차세대유전체연구

처럼 우리 먹거리에서 중요한 무의 맛과 기능

사업단(단장 박범석) 지원으로 지난해부터

에 대한 유전체 정보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추진해 온 ‘무 유전체 해독 프로젝트’의 성과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다. 이번 공동 연구팀은 이미 2011년 배추의 유전체도 완전 해독한 경험을 갖고 있다. 당시

유희주 교수

유희주 교수가 이끄는 가톨릭대 연구팀과 국

유희주 교수도 참여했던 배추 유전체 해독 프

생명과학

립농업과학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공동 연구

로젝트는 국내 최초로 작물 유전체 해독 국

팀은 무 염색체 9개의 DNA 염기서열 약 3억

제 컨소시엄을 주도한 모범 사례로 꼽힌다.

5,400만 개를 해독하여 무 유전체 초안과 정 밀 유전지도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해독된 무 유전체와 유전지도를 분 자육종에 활용하면 무의 맛이나 색을 원하

우리나라의 원예작물 생산액의 63%를 채소

는 대로 조절해 맞춤 무를 만들 수 있는 길

류가 차지하고 있다. 그중에서 무는 배추과

이 열린다. 뿐만 아니라 위황병, 뿌리혹병 같

채소 작물 가운데 종자 수출액 1위를 기록하

이 무가 잘 걸리는 병충해에 강한 무도 개발

고 있다. 단일 작목으로도 고추에 이어 2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정 질병 치료나 건

수출규모인 무는 우리나라 종자 산업에서 빼

강을 위한 기능성 무를 먹을 수 있는 날도 멀

놓을 수 없는 작물이다.

지 않았다.

유 교수는 “우리나라의 전통 육종은 세계적

또 이번 연구는 보통 5년 이상 걸리던 유전체

으로 앞서 있지만 전통적인 방식만 가지고는

해독 작업을 차세대 유전체 해독기술(NGS,

곧 한계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Next Generation Sequencing)을 사용해 불 과 2년 안에 끝냈다. 국내 유전체 해독 기술에

세계 종자 시장에서 우리의 경쟁력을 높이기

새로운 돌파구를 열었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

위해서는 전통적인 신품종 육성 방식을 넘어

목을 받고 있다.

서 분자표지를 활용하는 분자육종이 필요하 다는 것이 유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이번 연

유희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분자육종

구가 유전체 초안 뿐 아니라 무의 분자육종

의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필수적

에 필수적인 정밀 유전지도 제작기술도 함께

인 기반이 마련됐다”며 “국내에서 무 신품종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다. 유 교수 연구팀은 최근 국내 대표적 종자 산업 체인 (주)동부한농과 (주)농우바이오에 관련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이로써 국내에서도 무 의 분자육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취재 대외협력팀 원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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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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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


Career 마음 속 깊은 곳에 이루고 싶은 간절한 꿈이 있다면, 그 꿈을 위해 지금보다 훨씬 더 ‘나’를 사랑해야 합니다. 스스로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매일매일 성장하고 있는 가대인들은 어느 순간 자신의 꿈에 한층 더 가까워진 ‘나’의 존재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소중한 꿈을 이루는 일, 가톨릭대학교가 함께 합니다.


Interview

“진심을 전하는 쇼핑호스트가 되고 싶어요” NS홈쇼핑 쇼핑호스트 조유경 동문(영어영미문화 04)

7년 동안 쇼핑호스트라는 단 하나의 꿈을 향해 달렸다. 계속되는 낙방에도 포기하지 않았다. 잠시 다른 직업을 가졌을 때도 져버릴 수 없었다. 마침내 2011년 8월 NS홈쇼핑의 쇼핑호스트로 입사한 조유경 동문. 그녀를 만나 도전, 열정 그리고 앞으로의 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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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er


“ 최종 합격은 정말 하늘이 결정해주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 전에 내 실력을 충분히 키우고 준비된 사람한테만 온다는 것 잊으면 안됩니다. 꿈을 강하게 열망하고 철저하게 준비하고 쉽게 포기하지 마세요. 그렇다면 반드시 꿈은 이루어집니다.”

쇼핑호스트라는 직업을 처음 접한 것은 고3 때였다. 입시준비로 지쳐있던 어느 날 TV에서 쇼핑호스 트를 보았다. 단정한 외모, 환한 미소, 똑소리 나는 설명, 다정다감한 말투에 마음을 빼앗겼다. 그때 생각했다. ‘저곳에 내가 서 있으면 좋겠다.’ 대학 4년은 꿈을 실현하기 위해 자신을 준비하는 시간이었다. 카메라 앞에 서서 자연스럽게 말하는 경험을 쌓기 위해 ‘생방송 투데이 강원’이라는 TV 프로그램의 리포터로 활동했다. 수업이 없는 날 3 시간씩 버스를 타고 강원도로 향했다. 몸은 힘들었지만,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간다는 생각에 지치 지 않았다. 학교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홍보도우미 ‘가홍이’로도 나섰다. 학교 안팎의 소식을 취재하 고 글로 쓰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능력을 키웠다. 또한, 제품 판매 경험을 쌓기 위해 백화점에서 아르 바이트도 틈나는 대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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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열심히 준비했고 이제 결실을 볼 수 있지 않을 까?’ 생각했다. 하지만 시험에서 계속 떨어졌다. 처음에는 오로지 한 길만을 달려온 자신의 열정 과 노력을 보지 못하는 회사들이 원망스러웠다.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회의감이 밀려왔다. 힘들 어 길을 가다 털썩 주저앉아 울고 싶기도 했다. 그래서 그녀는 잠시 쇼핑호스트 꿈을 접고 승 무원에 도전했다. 운이 좋게도 승무원으로 뽑혀 일할 수 있었지만 마음 한켠엔 여전히 쇼핑호스 트의 꿈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NS홈쇼핑에서 ‘최종면접자 탈 락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을 보지 않겠느냐’ 는 연락을 받았다. 정말 생각지 못한 기회였다. 승무원을 하면서 쇼핑호스트 시험 준비를 못 해 걱정했지만 최선을 다해 면접에 임했다. 합격 자 발표날, 떨리는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렸다. 결과는 합격. 드디어 그녀의 오랜 꿈이 이뤄졌다. 처음 방송할 때는 너무 떨려 말도 제대로 못 했 다는 조유경 동문.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에서 야 조금씩 방송에 익숙해지고 있다고. 앞으로 그녀는 카메라 너머에 고객과 소통하며 진심을 전하는 쇼핑호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진 심은 중요한 것 같아요. 방송을 할 때 상품이 좋 아서 진심을 다해 방송했더니 제 마음이 전해졌 는지 반응이 뜨거웠던 적이 있어요. 그럴 때 큰 즐거움을 느낍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후배들에게 당부의 말을 잊 지 않았다. “최종 합격은 정말 하늘이 해주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 전에 내 실력을 충분히 키우 고 준비 된 사람한테만 온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됩니다. 꿈을 강하게 열망하고 철저하게 준비하 고 쉽게 포기하지 마세요. 그렇다면 반드시 꿈 은 이루어집니다.” 취재 학생기자 손다희(국문학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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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er


CCSP 금융팀의 전문가 멘토 원유훤 삼성증권 인재개발팀 부장이 멘티학생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문가 멘토와 함께 성공적인 미래를 준비합니다 Catholic Career Success Program

가톨릭대는 사회진출을 앞둔 재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실무형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CCSP(Catholic Career Success Program)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희망직무군에 따라 금융, 인사 및 경영지원, 마케팅, IT, 유통 및 물류 등 6개 팀이 프로그램 안에서 운영되고 있다. 각 팀은 전문가 멘토, 동문 멘토, 재학생으로 구성되며 멘토의 가이드에 따라 멘티들은 기업 분석 및 방문, 이력서 작성 코칭, 모의면접 등의 과제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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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am

Career

Catholic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날 저녁, 인터내셔널 허브관 IH360호에는 금융팀의 전문 가 멘토 원유훤 삼성증권 인재개발팀 부장이 늦은 시간까지 특강을 진행하고 있 었다. 이날 강의 주제는 ‘이력서 작성과 면접’이었다. 채용 현장 일선에 있는 멘토 의 생생한 조언에 학생 멘티들의 눈이 반짝였다. 강의가 끝나고는 1시간 반 가량의 모의면접이 이어졌다. 실전을 방불케하는 긴

Career

장감이 흘렀다. 원 멘토와 멘티의 절반은 면접관으로, 나머지 멘티들은 면접자로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았다. 면접이 끝나자 날카로운 피드백이 오갔다. 금융팀을 비롯한 CCSP 각 팀의 전문가 및 동문 멘토는 멘티들과 월 2회 이상 오 프라인으로 만나 특강, 기업 방문, 기업 분석 보고서 발표 및 평가 등 다양한 방 법으로 멘토링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직접 만나지 않더라도 온라인 카페와 모바 일 채팅을 통해 수시로 멘토에게 조언을 구할 수도 있다.

Success

이날의 멘토링이 끝나고 둘러앉은 자리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물었다. 원 멘토의 따뜻하지만 따끔한 조언이 돌아왔다. “다들 열심히 하고 있고, 처음보다 나아진 걸 느낍니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도전하기 위해서는 준비해야 합니다. 약을 먹는다고 금방 낫지 않듯, 실력이 당장 쌓이진 않을 겁니다. 꾸준히 시간을 두고 준비해야죠. 그 과정에서 최대한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Program

멘티들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길 잘했다고 입을 모은다. 김남영(사회학 08) 학생은 “멘토들이 취업에 필요한 기술을 가르쳐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생 선배 로서 인생을 대하는 자세와 경쟁력을 갖추는 법 등 여러모로 도움을 주고 있어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취재 대외협력팀 김미리

멘토의 면접 Tip Tip 1

기업이 추구하는 인재상이

Tip 2

장점같은 단점은

Tip 3

면접 볼 때는 밝은 표정을

자신임을 어필하라!

말하지 마라!

하라!

스펙이 뛰어난 지원자라고

단점을 말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디테일이 승부를 가른다.

무조건 뽑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노력을 말해야 한다.

특히 다수의 면접자와 함께 볼 때

각 기업은 추구하는 인재상이 있다.

연애관계로 치자면, 이런 방법이다.

중요한 부분이다. 내 대답을

면접자들은 자신의 경험을 근거로

‘나 성격 나쁜거 알지? 근데 나

준비하느라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자신이 그 인재상에 부합함을

니가 정말 정말 좋다. 그래서

표정, 시종일관 긴장된 표정은

면접관들에게 알려야 한다.

나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어’라는

플러스가 되기 어렵다.

식으로 어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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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많은 수험생 시절을 보내고, 당당히 가톨릭대학교에 합격한 선배들의 이야기는 어느 누구의 조언보다 값지다. 입시를 앞둔 수험생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궁금하다면, 여기 네 명의 가톨릭대학교 선배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어보자. 내년 3월이 되면 이들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13학번 새내기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질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내년 봄이 기다려진다.

김진현 수학 11

|

m @naver.co didito0927

박현실 의류학 11

|

gustlf199 2@

naver.com

1 과학탐구영역의 경우 유익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는 것도

1 외국어를 가장 좋아해서 모의고사 때마다 기출단어 중 모르는

많은 도움이 된다. 어떤 방식으로든 공부에 흥미를 가지고

것만 따로 모아 ‘모의고사 영단어 노트’를 만들어 외웠더니

재미를 붙이는 게 중요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당당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었다.

2 수험생 시절 내가 꼭 가고 싶었던 대학, 가톨릭대학교를

2 매 시험마다 마음 속으로 ‘할 수 있다!’고 세 번 외친 후에 문제를

미리 방문해서 내가 진짜 그 학교 학생이 되는 상상을 하며

풀었다. 그러고 나면 신기하게도 당황하거나 실수를 한다거나

학업의욕을 끌어올렸다.

하는 일이 생기지 않았다.

3 인터내셔널 허브관 1층에 위치한 영어카페 ‘OBF’를 추천한다.

3 외국인 유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인 ‘AMI’ 활동을 추천한다.

영어공부는 물론, DVD로 해외영화도 관람하고, 최고의 맛을

영어실력도 키우고, 외국인 친구도 사귀고 1석2조의 효과를

자랑하는 오레오 쉐이크도 꼭 먹어보길!

누릴 수 있다.

4 사람들의 생활이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는, 의미 있는 무언가를

4 우리나라 최고의 광고대행사인 ‘제일기획’에 입사해 실력 있는

만들고 싶다.

광고인이 되고 싶다.

5 열심히 준비한 수능 시험. 전날 밤엔 무조건 숙면을 취해야 한다.

5 고등학생 때부터 교내외 다양한 활동을 경험해보는 것이 좋다.

최상의 컨디션이 최고의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

자신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일에 열정적으로 도전해 보길 바란다. - 46 -


Advice 1

CU@CUK

1 수 험생 시절 나만의 공부법 2 가 톨릭대학교 정시 준비과정, 합격 노하우 3 가 톨릭대학교에 입학하면 꼭 해봐야 할 일 4 앞 으로의 꿈, 내가 꿈꾸는 미래 5 정 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보내는 응원 메시지

이민규 법학 09

|

s7j4d@naver.com

문주윤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 12

1 성적이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는 것을

|

mjy5921@hanmail

.net

1 스터디 플래너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공부했다. 주간, 월간별

권한다. 일종의 라이벌을 만드는 방법인데, 혼자서 공부할 때보다

계획을 세우고 거기에 맞춰 매일매일 해야 할 범위를 기록하고

훨씬 효과적이다. 부족한 부분을 함께 찾아보고, 알아가는 과정이

그대로 실천했다. 2 나는 입학사정관전형 중 특성화고교전형으로 정시를 치렀는데,

입시에 큰 도움이 됐다. 2 당시 나의 성적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전략을 세웠다. 제일 자신

부모님이나 친구들 또는 거울 앞에서 수시로 연습하며 면접 당일

있는 과목이 언어영역인데, 그래서 언어영역 반영비율이 높은

당황하지 않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3 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ACE) 프로그램의 일환인 학습 커뮤니티

가톨릭대학교에 도전했다. 3 학생회, 새터기획단, 농활, 동아리, 소모임, 홍보도우미 등 최대한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커뮤니티를 만들어

많은 활동을 해보고, 그 안에서 많은 것을 얻어갔으면 좋겠다.

연구를 진행하는데, 그에 대한 지원과 성과에 따른 보상도 받을

4 법학을 전공한 전문가로서의 법이 아니라 정말 법이 필요한

수 있다. 4 김주하 앵커처럼 최고의 실력을 갖춘 아나운서가 되는 것!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법조인이 되고 싶다. 5 지금까지 얼마나 준비했는가도 중요하지만 정시를 치르는 과정에서

5 가톨릭대학교에 입학하면 고등학생 때의 입시 스트레스는 눈

최대한 긴장을 늦출 수 있도록 정신을 단련하는 것도 매우

녹듯 사라진다. 매 순간 선배들의 열정에 전율을 느끼고, 다양한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수업을 통해 지식을 쌓으며 배움의 즐거움을 알게 될 것이다. - 47 -


CU@CUK

Advice 2

교수학습센터 주관 ‘학습법 특강’이 2012년 5월 11일에 IH관에서 열렸다. 2012학년도 전공수석 졸업자 중 계열별 대표 4명씩 총 6명의 선배가 강단에서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 후배들을 위한 아낌없는 조언을 해 주었다. 이 중 3명의 공신(공부의 신)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튼튼한 기초목표를 가지자!”

“Challenge!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자!”

전상훈 경영계열 대표, 경영학전공 졸업

김주미 어문학계열 대표, 프랑스어문화학과 졸업 / 국제관계학 복수전공 / 총장상 수상

공부에 있어서 명확한 ‘목표’를 세우는 것은 좋은 결

저는 대학 생활 중 하고 싶은 일들을 To do list로

과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목표

만들고 하나씩 도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

달성을 위해서는 효과적인 기초 목표를 세우는 것

합니다. 여러분이 담당 교수님의 연구실에 방문하여

이 중요합니다. 저는 ‘공부 근육을 만들자’라는 기초

진로상담을 하거나 과제 발표자에 스스로 지원하고,

목표를 세우고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저만의 공부

스터디 모임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지식을 교류하

습관을 만들어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보고서 발표

는 것도 학기 중에 도전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입니

를 통해 명확한 의사전달 능력을 키우고 매일 스터

다. 이러한 작은 도전부터 성공하여 자신감을 키우

디 일지를 작성하며 공부 근육을 형성했습니다. 그

면 교환학생, 해외탐방 등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하는

후, ‘나만의 전공 분야를 만들자’라는 더 큰 목표를

일들 역시 무리 없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공부에 있

세워 좋은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좋은 기초 목표는

어서 ‘용기 있는 도전’은 자기계발을 위한 필수불가

더 큰 목표를 만들고, 더 좋은 결과를 만듭니다. 여

결한 요소입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공

러분들도 스스로를 돌아보고 튼튼한 기초목표를 세

부하며 자신의 힘을 키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웠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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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안내

CU@CUK

가톨릭대 2013학년도 정시모집 ‘가’, ‘나’, ‘다’군에서 754명 선발

가톨릭대학교는 올해 정시모집 ‘가’군 일반학생전형에서 457명, 특별전형에 서 103명, ‘나’군 일반학생전형에서 16명, ‘다’군 일반학생전형에서 178명 등 모두 754명을 선발한다. 인문·사회계 및 자연·공학계(생활과학부 포함) 모집단위는 ‘가’, ‘다’군에서 분할모집을, 간호학과는 ‘가’, ‘나’군에서 분할모집을 시행한다. 일반학생전형은 ‘가’군(음악과, 신학과 제외)은 모집인원 50%를 수능성적만 으로 우선 선발한다. 나머지 50% 인원은 수능 70%, 학생부 30%를 반영해 선발하며, ‘나’군과 ‘다’군은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한다. 수능 반영 방식은 ‘3+1’체제로서 ‘가’군과 ‘다’군은 탐구영역 교차지원이 가능 하다. 단, ‘가’군의 성심교정 모집단위와 간호학과는 수능시험에 응시한 탐구 영역과 학생부 반영 교과가 일치해야 하며, 간호학과의 경우 사회교과 선택 학생과 과학교과 선택 학생을 분할 모집한다.

“즐기는 공부가 진짜 공부다!”

또한, 수리 가, 나 선택의 경우 가형 선택자에게 수리영역의 취득성적 5%를

박기현 생명공학계열 대표, 생명공학전공 졸업 / 전공수석상 수상

득성적 5%를 가산점으로 (생활과학부,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 간호학과 제

스스로를 위한 목표와 나만의 방법을 만들어 공부 를 즐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흥미를 느끼는 강의를 들으며 매일 복습하고 차근차근 공부의 양 과 질을 늘렸습니다. 그리고 긍정적 자극을 위해 친 구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서브노트를 만들어

가산점으로 (인문·사회계 모집단위, 신학과 제외) 수리영역에 한하여 부여 한다. 그리고 자연·공학계 모집단위는 과학탐구 선택자에게 해당 영역의 취 외) 과학탐구 영역에 한하여 부여한다. ‘가’군 일반학생전형의 학생부 교과성적 반영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또는 과학교과를 반영하며(음악과, 신학과 제외) 각 반영교과별 석차등급 상위 4 과목씩 총 16과목을 반영한다. 한편, 2012년 2월 이전 고교졸업자(재수생부 터 해당)는 수능 비교 내신을 적용한다.

재미있는 방법으로 메모하며 정리했습니다. 이렇게 자신만의 방법으로 즐겁게 공부하다 보면 공부 습

원서접수는 ‘가’, ‘나’, ‘다’군 모두 12월 22일~27일까지 인터넷 접수를 실시하

관이 몸에 배이고 자연스럽게 성적이 오릅니다. 성적

며, 신학과는 인터넷 접수를 하지 않고 성신교정 교학과에서 직접 접수한다.

이 오르면 스스로 자신감이 생기고, 더 어려운 공부 도 할 수 있게 됩니다. 여러분도 여러분만의 즐거운 공부 방법을 만들어 보세요. 나 자신을 위한, 내가

* 수시 합격자 등록 상황에 따라 정시모집 인원은 변동될 수 있으며, 추후 정시모집요강을 반드시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즐기는 공부를 하다 보면 어느덧 꿈에 가까이 향해 있는 자신을 발견 할 것입니다. - 49 -


이소라의

수험생 상담소

프로필 ● 이소라 2009년 가톨릭대 심리학전공을 졸 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발달심리를 전 공하고 있다. 2007년 시작한 블로그 ‘소라의 심리학 개론실’(blog.naver. com/eji0505)을 통해 연재한 카툰 이 큰 인기를 얻어 심리학 분야 파워 블로거가 됐다. 2008년 출간한 「그림 으로 읽는 生生 심리학」은 문화체육 관광부 학술추천 도서, 2009년 상반 기 베스트셀러로 선정됐다. 2010년 에 「부모들이 읽는 아이들 生生 심리 학」을 출간했다. 현재 블로그를 통해 생생심리 카툰을 계속 연재하고 있 으며, 최근 개설한 카페(cafe.naver. com/goodpsychology)를 통해 심리 학 관련 강좌와 상담프로그램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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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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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CUK


박영식 총장 ‘2012 대한민국 글로벌 CEO’ 선정 박영식 가톨릭대 총장이 7월 5일 서울 밀레니엄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12 대한민국 글로벌 CEO’ 선정식에서 글로벌 인재양성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 다. ‘대한민국 글로벌 CEO’는 세계 시장을 개척하고, 한국의 상품과 문화를 세계에 알린 주역들을 선정하 여 격려하는 행사다. 박영식 총장은 지난 2009년 취 임 이후 외국인 교수와 학생을 국내로 불러들이는 ‘인바운드(inbound) 국제화’를 추진하여 1,100명 수용 규모 영어 기숙사인 ‘김수환추기경국제관’을 오픈하 고, 집중 영어 기숙 프로그램인 ‘GEO(Global English Outreach)’를 성공적인 국제화 프로그램으로 정착시 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바른 변화가 가장 빠른 변화’라는 모토 아래 윤리적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 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산학협력선도대학, 학부교육 선진화선도대학 사업 등 교육 관련 대형 국책사업에 가톨릭대가 잇달아 선정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김수환추기경연구소 심포지엄 개최 본교 김수환추기경연구소는 10월 26일 오후 인터내 셔널 허브관 IH267에서 ‘하느님을 담는 사회봉사-김 수환 추기경의 사회영성’을 주제로 제3회 심포지엄을 열었다. 심포지엄은 ▲강영옥 박사(김수환추기경연구 소 책임연구원)의 ‘추기경의 가정 영성’ ▲최준규 신 부(교육대학원 교수)의 ‘추기경의 교육 영성’ ▲유정 원 박사(김수환추기경연구소 선임연구원)의 ‘추기경 의 생태 영성’ ▲김병수 신부(상하이 서산신학교 교 수)의 ‘추기경과 국제사회’ 등의 주제발표와 지정토론 으로 진행됐다. 한편 주제발표 및 토론에 앞서 김수 환 추기경 추모사진전이 개최됐다. 심포지엄의 일환 으로 열린 추모사진전은 김수환 추기경 선종 3주기 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되었고, IH관 1층 로비에서 11월 14일까지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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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단신

Headline News

가톨릭대 농의학연구센터 설립

가톨릭대 ‘한류지식센터’ 설립

가톨릭대학교가 농·의학 융복합연구를 통한 바이오신의약소재 개발을

가톨릭대학교는 한류대학원 산하에 한류 연구의 이론적 배경을 지

위해 의과대학 내에 농의학연구센터를 설립했다. 농업의 경쟁력을 제고

원하는 한편, 한류 관련 전문가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하고 국민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설립된 농의학연구센터는 가톨릭대학

위해 한류지식센터를 설립하고 초대 센터장에 임학순 교수(미디어기

교 의과대학 교수들과 약학대학, 생명공학전공 교수 등 총 17명이 연구

술콘텐츠학)를 선임했다. 한류지식센터는 한류학 연구에 필요한 자

원을 맡아 의학·약학·생명공학 분야의 융복합연구시스템으로 운영된

료를 축적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한편, 관련 전문가들의 소통을

다. 또한, 농림수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같은 유관부처 및 관련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한류학 연구의 핵심 전진기지 역할을

산업체와 산학연공동연구를 추진한다.

담당하게 된다.

가톨릭대·한국관광공사 업무협약 체결 가톨릭대학교 박영식 총장과 한국관광공사 이참 사장이 9월 21일, 한 국관광공사 회의실에서 관광산업과 한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가톨릭대와 한국관광공사는 가톨릭대 한류대 학원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해 운영하고, 한류 활용 마케팅 전략 수립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또한, 외국인 대상 야간 응급 의 료지원 시스템 구축과 의료관광 산업 활성화 등 실효적인 문제를 위해 서 힘을 모을 계획이다.

2012 가톨릭대 국제여름학교 개최 ‘2012 가톨릭대 국제여름학교(CUK Global Summer School, CGSS)’가 6월 29일 오전 미카엘관 귀빈접견실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고 7월 2일부터 27일까지 4주간 교육을 실시했다. CGSS는 해외 협정교 재학 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본교 재학생들에게 국제감각을 넓힐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 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영국, 미국, 호주, 홍콩, 대만 등 5개국 10개 협정 교 재학생 27명과 본교 재학생 9명 등 총 36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교육기간 동안 한국어 수업과 한국학 수업을 들었으며 민속촌, 통일전 망대, 임진각 방문 및 홈스테이 체험 등 문화학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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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사이버 홍보관 ‘CUK 3.0' 리뉴얼 오픈

가톨릭대 의과대학,

가톨릭대학교 공식 사이버 홍보관이 ‘CUK 3.0’ (lovecuk.com) 으로 새롭게 단장해 오픈했다. 이

기초의과학분야

번 리뉴얼을 통해 그동안 온라인에 산재해 있던 대학 관련 각종 뉴스 및 소셜 미디어를 한눈에

선도연구센터(MRC) 선정

확인할 수 있도록 디자인이 전면적으로 개편됐으며 소셜 댓글(DISQUE)과 트랙백 기능을 이용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병리학교실 이석형

여 사용자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이 강화됐다. 사이버 홍보관은 포토뉴스, 보도자료,

교수가 총괄하는 ‘암진화 연구센터’ 연구과

동영상 뉴스 CUK-TV, 이메일 뉴스레터 등 각종 학교 뉴스를 만날 수 있는 STORY, 가톨릭대 홍

제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

보 매체 및 광고 이미지를 확인하고 가톨릭대 홍보대사와 함께하는 캠퍼스 투어를 확인할 수 있

관하는 2012년도 선도연구센터에 선정되었

는 MEDIA, 기사제보 및 이벤트 참여가 가능한 COMMUNIKATION 등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다. 암진화 연구센터는 총 11대 1의 경쟁률 을 뚫고 기초의과학분야(MRC)의 3개 최종 과제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향후 최장 7 년 동안 연 10억 원 이내의 연구비를 지원 받게 된다.

주요 기업체 인사담당자 초청 간담회 본교 취업지원처는 10월 11일 저녁 서울 반포동에 있는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주요 기업체 인사담 당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김용승 교학부총장은 인사말에서 “대학 교육과정, 대학이 배출하 는 인재, 기업과 대학의 협력방안 등에 대해 기업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 로도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본교의 인재상, 발전상, 학생 경력개발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 후 인사담당자들의 의견과 질의를 받는 시간이 마련됐다.

간호대학 졸업 동문 초청 ‘홈커밍데이’ 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 졸업 25주년을 맞 는 29회 졸업생들의 홈커밍데이 행사가 8 월 22일 성의회관 소피아의 방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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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단신

Headline News

콘텐츠기업 취업설명회 2012년 콘텐츠기업 취업설명회가 10월 25일 오후 미카엘홀에서 열렸 다. 이번 행사는 재학생들에게 콘텐츠 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취 업을 장려하기 위해 본교 LINC사업단과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1부에서는 콘텐츠기업 취업전략 및 입사서류 작성에 관한 특 강과 함께 (주)네오위즈게임즈 등 이날 참여한 기업별 소개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문화콘텐츠와 상상력’을 주제로 특강 을 펼쳤다. 이어 포트폴리오 이력서와 자기소개 클리닉이 진행됐다.

중앙도서관 리모델링 중앙도서관은 최근 교육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했 다. 이에 따라 도서관 2층 로비에 북카페 ‘더 큐브’가 조성됐고 1층 열람 실을 환기와 채광이 용이한 5층으로 이전했다. 또한, 대출 카운터를 교 체해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

창업 컨퍼런스 개최 재학생들의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창업 컨퍼런스’가 10월 24일 오후 6시 IH관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됐다. 창업교육센터가 주최한 이날 컨퍼 런스에서는 11월 22일 열리는 창업경진대회에 대한 안내와 함께 정병수 (주)세보포스텍 대표의 창업 명사특강, 윤종효 (주)UTC인베트스먼트 상 무의 창업 실무특강이 진행됐다. 특강 후에는 산학협력 중점교수, 창업 동아리 지도교수들이 학생들과 함께 창업 아이디어에 대한 토론과 피 드백을 주고받는 시간이 마련됐다.

노벨상 수상자 엘리자베스 블랙번 교수 초청 강연 11월 2일 오전 본교 성의교정 성의회관에서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엘리자베스 블랙번(Elizabeth H. Blackburn) 교수의 초청 강연이 열렸 다. 블랙번 교수는 “암과 교란된 텔로미어 유지에 대한 반응(Cancer and Responses to Perturbing Telomere Maintenance)”을 주제로 강 연을 진행했다. 강연 후에는 학생 및 연구진과의 원탁토의 및 인터뷰 시 간도 가졌다. 블랙번 교수는 “염색체가 어떻게 텔로미어와 텔로미어를 만드는 효소인 텔로머라아제의 보호를 받는가”를 밝혀낸 공로로 캐럴 그라이더(Carol W. Greider), 잭 조스택(Jack W. Szostak)과 함께 2009 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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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logue

총장 칼럼

새로운 시대, 바른 변화의 주인공은 여러분입니다

‘가장 빠른 변화는 바른 변화’라는 믿음 아래 가톨릭대학교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변화의 주역으로서 대학교육의 올바른 가치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인간존중’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각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갖추는 것은 물론 지성과 인성, 영성을 겸비한 윤리적,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최근 가톨릭대학교는 최상위로 인정받고 있는 약학대학의 신설과 더불어 입학사 정관제 지원사업,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 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ACE) 지원사 업 등 대형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취업지원역량 우수대학,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도 최종 선 정되는 등 주요 정부 국책사업을 모두 유치하여 우리 대학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 과 발전 가능성을 증명하였습니다. 우리는 이 소중한 결실들을 한 단계 더 발전시 키기 위해 모든 가대인의 열정을 모아 매진하고 있습니다. 뛰어난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 주목하고, 최상의 교육환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한 편, 산업체와의 긴밀하고 유기적 협력관계를 통해 학생들의 취업을 활성화하는 학 생 중심의 토탈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가톨릭대의 ‘인바운드(Inbound)’ 국제화 전략, 다시 말해 외국인 교수와 학 생을 국내 캠퍼스로 불러들여 굳이 유학을 가지 않고도 다문화 환경 속에서 어학 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려는 시도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많은 공감과 지지를 받 고 있습니다. 특히 집중 영어 기숙 프로그램인 GEO(Global English Outreach) 프로그램은 가톨릭대만의 국제화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 잡았으며, 다른 대학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전 세계 가톨릭계 대학들과의 연계를 통 해 외국어 역량을 갖추는 것은 물론 다양한 문화를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학생들 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세계와 소통하는 진정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 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이전의 대학들이 좋은 교육을 실시하는 대학, 학생들이 좋아하는 대학이 되고자 노력했다면 가톨릭대학교는 여기서 더 나아가 영혼과 철학이 있는 대학을 지향합 니다. 다툼과 분열 대신 소통과 화합을 주도하여 서로 믿는 평화로운 사회를 건설 할 인재를 키우는 대학, 가톨릭대는 새로운 대학교육의 지평을 열어가며 미래 사 회의 진정한 선도대학으로 성장해 갈 것입니다. 157년을 뛰어온 대학, 가슴이 뛰는 대학, 의미 있는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는 가톨릭대학교가 여러분과 함께 그 꿈을 키워 나가겠습니다. 새로운 시대, 바른 변화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가톨릭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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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변화가 가장 빠른 변화라고 믿는 대학 인성과 철학을 겸비한 인재를 길러내는 대학 풍성한 과실을 맺어 사회와 함께 나누는 대학 성장하는 가을은, 가톨릭대학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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