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UK Newsletter 2013 AUTUMN Vol. 08
성큼성큼 프로젝트 인문학 산학협력의 새 모델, 영화 <황구> 두근두근 글로벌 ASEACCU 국제 총회 현장 스케치 번쩍번쩍 커리어 공인회계사 동문 4인 인터뷰 두런두런 피플 글로벌 환경청년, 정해승 인터뷰
영혼과 철학이 깃든 바른 대학을 향한 CUK 3.0 학생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는 LINC 3.0 세계와 안팎에서 소통하는 국제화 전략 GLOBAL 3.0 학생에게 꼭 맞춘 학부교육선진화 모델 ACE 3.0 가톨릭대학교에서 대학의 내일을 봅니다
19 두근두근 글로벌 ·ASEACCU 국제 총회 스케치 ·몽골 국제봉사단의 12박 13일
05 성큼성큼 프로젝트 ·산학협력 새 모델 영화<황구> ·BK21 플러스 프로젝트 소개 ·LINC 글로벌 프론티어 창업공모전 수기 ·입학사정관전형 서포터즈, 날아가대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안내 ·베나생센터 소개
발행일 2013. 11
발행인 박영식
URL www.catholic.ac.kr
발행처 가톨릭대학교 대학발전추진단 대외협력팀
사이버홍보관 lovecuk.com
TEL 02-2164-4167
발전기금 www.catholic.ac.kr/fund
FAX 02-2164-4762
주소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지봉로 43
기획 및 취재 가톨릭대학교 대외협력팀&학생기자
디자인 (주)샴페인
46
·Headline News ·President’s Message
25 번쩍번쩍 커리어 ·글로벌 비영리단체, 인액터스 ·한국콘텐츠진흥원 심희대 동문 ·회계학 전공 출신 공인회계사 동문 4인
42 ·드라마 <굿닥터> 촬영현장 스케치 ·2014학년도 정시모집 안내 ·EEP(윤리적 기업가 양성 프로그램) 소개
33 두런두런 피플 ·글로벌 환경청년, 정해승 인터뷰 ·도시농부 동아리 농락 ·성의교정 의과대학 축구팀 ·어쿠스틱 밴드 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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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이 쌓여갑니다, 꿈을 이루어갑니다 변화하고 성장하는 가톨릭대학교의 행복한 전진, 성큼성큼 힘찬 발걸음이 시작됩니다
영화 <황구> 촬영 현장 스케치
황구 가톨 릭대 골든 타이 드픽 쳐스
만남 한 별 특 제작사의 화 영 와 가톨릭대
야 분 회 사 문 인 해 다 통 들 작 만 제 을 델 영화 모 력 협 산학
2012년 3월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으로 선정된 가톨릭대. 그간 디지털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산학협력 모델을 확립하기 위해 DC융합센터를 구축하고, 대학과 가족 회사들이 함께 하는 산학협력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해왔다. 이제 그 활동영역을 넓혀 영화제작에 나선 가톨릭대. 영화 <황구>의 공동제작에 뛰어든 골든타이드픽쳐스와 가톨릭대의 특별한 만남을 들어본다.
가톨릭대 영화 <황구> 제작에 뛰어들다
10월 28일 오전 11시. 가톨릭대 중앙도서관 앞 도로에서 몇 번의
인문사회분야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다
영화 <황구>가 특별한 이유는 가 톨릭대 인문사회계열 교수와 재학 생들이 현장 전문가들과 함께 콘텐
한 눈으로 그 모습을 지켜보던 학생들 입에서 <황구>라는 단어가
츠 기획과 시나리오 개발 등의 프리 프로덕션(Pre-Production)
조금씩 돌아다녔다. 두어 번의 액션 뒤에 오케이 사인이 떨어졌고,
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이다. 또 촬영과 편집, 영화제 출품과
서둘러 촬영 장비를 이동하려는 스태프들의 손길이 분주해졌다. 가
마케팅 등의 과정에도 교수와 학생이 제작사와 공동 작업을 펼쳐나
톨릭대와 골든타이드픽쳐스가 공동제작에 나선 영화 <황구>의 촬
갈 계획이다. 가톨릭대가 영화제작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데는 콘텐
영이 시작된 것이다. 2014년 개봉을 목표로 한 영화 <황구>는 필
츠 기획, 촬영, 편집,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가 복합된 영화산업의
리핀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주인공 한구가 태
전 과정을 총괄하며, 디지털콘텐츠 분야에 특성화된 산학협력 모
권도 국가대표에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아픔과 그
델을 만들기 위해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은 제작현장 실
속에서도 밝게 성장하는 젊음을 그려낸 작품이다. <용의주도 미스
무 경험을 쌓고, 교수와 현장 전문가로부터 멘토링을 받는다. 제작
신>의 박용집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아이돌 그룹 ‘포미닛’의 권
사도 영화제작 중의 애로사항에 대해 교수진에게 자문을 구하고,
소현(미수 역)과 신인배우 지민(한구 역)이 주연을 맡았다.
제작에 필요한 예산과 인재를 확보해 투입하고 있다. 영화제작 총괄 을 맡은 김경호 가톨릭대 DC융합센터장은 “영화제작 프로젝트를 통해 산학협력이 활발하지 않았던 인문사회계열 분야의 학생들은 사회진출을 성공적으로 준비하고, 기업은 애로사항 해결과 인재 확 보에 도움을 받고. 이렇게 대학과 기업 모두에게 이로운 산학협력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취재 대외협력팀 김미리
MINI INTERVIEW
“현장에서 직접 배우니 즐겁고 고맙죠”
음향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제게 영화 스태프 일을 제의하신 교수님. 그 덕분에 영화 <황구> 동시녹음 일을 하면서 특별한 경험을 쌓고 있습니 다. 늘 궁금했던 영화 제작현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일하면서 부딪히
는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조금씩 알아가는 재미를 무어라 표현해야 좋을까요! 촬영 일정이 빠듯해 서 몸이 힘들기도 하지만, 좋은 분들과 함께 일하며 많이 배우고 있어 고된 것도 잘 이겨내고 있죠. 이 경험 을 시작으로 음향 공부에 더 박차를 가해 실력을 쌓고 싶어요.
설원형(문화콘텐츠 09)
2013 Autumn 가대이야기 * 06 + 07
컷 소리가 들려왔다. 호기심 가득
BK21 플러스 사업 연구팀 담당교수 인터뷰
가톨릭대, BK21 플러스 사업에 선정되다 가톨릭대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BK21 플러스 사업’에 선정됐다. 올해부터 2019년까지 진행되는 BK21 플러스 사업은 과학기술과 인문사회 등 석·박사급 창의인재를 지 원하는 사업이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생명공학전공 나건 교수가 이끄는 ‘차세대 기능 성 생물소재 개발 인력양성사업팀’과 약학과 이혜숙 교수가 이끄는 ‘파마코믹스 기반 미래의약 산업 창의인재 양성 사업팀’의 활동방향을 들어보았다.
차세대 기능성 생물소재 개발 인력양성팀 나건 교수 ‘차세대 기능성 생물소재 개발 인력양성팀’(이하 나건 교수팀)이 선정된 응용생명분야는 전국 권역으로 약 20개 팀이 참여해 최종 7개 팀이 선정됐다. 신청한 팀 모두 우수해 경쟁이 치열했
(
생명공학 탑팀을 위해 인재양성에 집중할 것
)
지만, 나건 교수팀은 1차에 최우수 3개 팀에 들어 최종선정의 가능성을 점칠 수 있었다. “최근 3년간 국제논문 편수가 94편 이라는 뛰어난 연구 실적이 저희의 강점이었죠. 거기에 특허등
록, 산업체 연구용역, 기술이전 등과 같은 산학협력 실적과 학교의 지원도 경쟁대학보다 월등히 뛰어났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나건 교수팀은 학생 지원을 중요하게 여기는 BK21 플러스 사업을 통해 기능성 생명소재 개발 을 위한 국제화된 창의적 인재를 키워낼 생각이다. 그 첫걸음으로 현재 26명의 대학원생을 3 년 뒤 32명, 7년 뒤 39명으로 늘릴 예정. 그들이 질병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소재, 생채 의료용 인공장기용 소재, 백신 소재 및 화장품 소재 등을 총괄하는 기능성 생명소재 개발의 주역이 될 것이다. 또 학생들의 국제화 역량과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어, 양 적 질적 성장의 가능성이 엿보인다. “대학원 영어 강의 비율을 점차 늘려 7년 뒤엔 100% 영어 강의를 할 예정이고요. 해외 상호교류협정 연구실인 미국 예일대, 유타대, 루이지애나대, 체코 프라하 화학기술대학 등에 많은 학생을 보내 국제적 안목과 감각도 갖도록 할 생각입니다.” 나건 교수팀은 가톨릭대의 강점인 산학협력 활용에도 적극이다. 산업체 전문가를 학생 교육의 서포터즈로 임명, 학생들이 기업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기술 등을 배우는 자리를 마련코자 7개 기업과 MOU를 맺었다. “BK21 플러스 사업은 학생들에게 엄청난 배움의 기회를 가져다줄 겁 니다. 기회가 늘어난 만큼 의무를 다하도록 국제 논문 제출을 졸업요건으로 하는 시스템도 구 축할 계획이고요." 나건 교수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앞으로 5년 내 국내 관련 분야에 3위로 진입하고, 7년 뒤에는 우리나라 최고 팀으로의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 그 목표를 위해 교수들의 열정과 학교의 지원,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데 모으면 ‘생명공학 탑팀’이 되는 건 시간문제일 것이다.
파마코믹스 기반 미래의약산업 창의인재 양성 사업팀 이혜숙 학과장 ‘파마코믹스 기반 미래의약산업 창의인재 양성 사업’(이하 이혜숙 교수 팀)은 BK21 플러스 사업을 두고 벌인 기존 약대들과의 경합에서 큰 성 과를 거뒀다. 이번 사업 선정에 한몫한 것은 이 혜숙 교수의 파마코믹스와 5인의 드림팀이다. 바이오생체분석‐약리‐독성‐약동‐약제학분
(
신생 약대의 놀라운 약진, 교육과 취업까지 해결할 터
)
야의 유기적 융합을 통한 시스템 약학 연구를 뜻하는 파마코믹스 기술을 이용한 미래 의약 재창출이 제약 산업의 발전 방향임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중견 교수와 신진 교수 등 다양한 나이와 우수한 연구역량을 지 닌 드림팀을 구성한 것도, 7년간 진행될 장기 프로젝트의 미래 발전 가 능성을 염두에 두고 세운 전략이었다. “BK21 플러스 사업 선정에는 졸 업생의 실적도 심사기준 중 하나였어요. 신생 약대인 저희로서는 기존 약 대들보다 불리한 입장이었지만, 다른 부분에서 강점을 보여주고자 자료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죠. 그 덕분에 저희 약학대학이 설립되고 나서 처음 으로 정부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축·운영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싱가포르, 독일의 11개 대학 연구실과 협정을 맺어 팀 내 학생들의 해외 연구실 경 험을 지원한다. 국외 유수 제약회사의 연구원들이 연구실에서 학생들과 함께 연구하는 인바운드 국제교육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다. “지난 6월 미 국 Discovery Labware 사와 MOU 체결도 글로벌 교육의 하나에요. 신약개발에 필수 연구기술인 ‘대사 및 약물상호작용’ 분야를 공동연구하 고 교육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국내 제약사와 대학 대상의 대사 연구 관련 기술교육 또한 공동 시행하고, 공동 워크숍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팀에서 활동하는 석사 과정 15명과 박사 과정 7명 외에 더 많은 학생 이 BK21 플러스 사업의 지원을 받도록 그 수도 늘려갈 생각이다. 이미 약학 비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약학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는 ‘CU‐PURP’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이혜숙 교수팀은 글로벌 교육을 통 해 경험을 갖춘 학생들을 취업까지 연결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제약회사 의 연구소장과 CEO 특강 등도 꾸준히 계획하고 있다. “학생들이 이번 사 업을 통해 어떤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BK21 플러스 특성상 2년 후 재심사를 통해 새롭게 사업팀을 선정하기 때문에 요 즘은 어떻게 재진입을 할까 하는 고민에 다시 밤을 지새우고 있답니다.” 취재 대외협력팀 이민희
2013 Autumn 가대이야기 * 08 + 09
이혜숙 교수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글로벌 가족회사 교육 프로그램을 구
LINC 글로벌 프론티어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
미국 서점에서 책을 주문하고 호주 약국에서 건강 제품을 구매한다. 클릭 한 번 터치 한 번이면 국경에 상관없이 원하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시대. 그래서 이제 창업도 글로벌이다. 한정된 국내시장을 벗어나 세계시장을 공략하는데 필요한 건 아이디어. 잠들어 있던 글로벌 창업아이디어를 이끌어내, 그 가능성을 짚어보는 시도가 가톨릭대에서 시작됐다.
임은비 * 의류학 11 정유현 * 의류학 11
중국시장을 두드린 글로벌 프론티어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지난 7월 가톨릭대에 중국시장을 노리는 창업 아이디어 열전이 벌어졌다. LINC 육성사업 ‘2013년 글로벌 프론티어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 뜻을 둔 학생들이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를 쏟아낸 것. 이번 공모전은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데만 머 무르지 않고, 직접 중국을 찾아 그 나라의 문화와 기술 등을 둘러보고 시야를 넓 히는 탐방·연구 형식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학생들의 창업 아이디어가 현지에 적
창업지원센터, LINC사업단 등 도움을 주는 통로가 참 많더라고요 그 도움으로 시작한 만큼 글로벌 창업의 가능성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합한지 그 가능성을 가늠해보고, 글로벌 창업의 첫걸음을 떼어보는 것을 목표했 다. 공모전에 참여한 팀은 총 25개 팀. 그중 우수 팀으로 선정된 8개 팀은 중국 광저우와 심천, 홍콩을 찾아 현지 시장조사에 나섰다. 8개 팀은 중국 방문 전 창 업아이디어에 대한 구체적인 현지 탐방계획서 마련과 창업 시뮬레이션 면접 OT 과정을 거쳤다. 현지 시장을 둘러본 학생들은 아이디어가 현실화되는 과정 중 일 어나는 문제점을 확인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시간도 가졌다. 2013 Autumn 가대이야기 * 10 + 11
☉ 글로벌 창업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안았는데 참여 계기가 궁금합니다 임은비 | 둘 다 창업에 관심이 있었는데요. 제가 먼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접속하는 모바일 쇼핑몰을 열어 양말사업을 시작했고, 유현이가 고객관리며 배송 등의 업무 를 도와줬어요. 모바일 쇼핑몰의 반응이 좋아서 이 사업을 더 넓은 시장에 선보이려 고 공모전에 참여했죠. 저희 쇼핑몰에 접속 가능한 중국어 앱을 만들고, 그 앱을 중 국 유학생들에게 알려 입소문 마케팅을 시행하고요. 소비자층이 커지면 중국에서 도매로 물건을 사오거나 우리 제품을 파는 것이 저희가 준비한 창업 내용입니다. <중국 현지에서의 창업 아이디어 토론 현장>
☉ 공모전을 통해 중국 현지를 방문하면서 새롭게 깨달은 것이 있다면요? 정유현 | 직접 현지에 가보니 넓은 영토로 빠른 제품수송이 어렵고, 지역별 사투 리로 소통도 쉽지 않았어요. 다양한 문화가 얽혀 있어 다수가 만족하는 제품을 확보하는 부분도 고민이 필요해 보였어요. 이렇게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때 생기 는 문제를 현지에서 확인하니까 창업에 구체성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경험이 부 족한 저희에게 동행하신 경제경영계열 교수님의 조언과 현지 코트라 직원들이 보내준 지지도 힘이 됐고요. ☉ 현실화에 따른 문제를 찾았다니 창업 아이디어에 변화가 있을 것 같은데요? 임은비 | 기존 아이디어는 좀 더 시장조사를 진행할 거고, 중국에서 확인한 우 리 화장품의 인기에 착안한 뷰티 가이드 사업을 준비 중에 있어요. 중국인이 좋 아하는 아이돌별 화장법을 소개하고 관련 제품을 살 수 있는 모바일 쇼핑몰을 선 보이려고요. 여행사와 함께 중국인용 명동 투어 팸플릿을 제작, 뷰티와 쇼핑몰
궁금해?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가톨릭대는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의 하나로 재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도전정신을 높이고 참신한 창업 아이템과 우수 신기술을
정보도 담으면 어떨까 생각 중이에요.
실제 창업으로 연결하는 한편, 미래 우수 기업가를 발굴 및 양성하기
정유현 |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더 많은 학생이 창업에 도전해보면 좋겠다는
위해 지난해부터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IT, 전기·전자, 기계,
생각이 들었어요. 창업지원센터와 LINC사업단 등 도움을 주는 통로가 많더라고 요. 저희도 그 도움으로 시작한 만큼 글로벌 창업의 가능성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화학, 지식서비스 등 전 산업분야에 걸쳐 창의적인 아이디어 또는 기술 전문지식을 가진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베나생센터
베풂·나눔·생명을 실천하는 교육
베나생센터에서 이뤄집니다
베풂이란 무엇인가요? 내 것이 줄어들어도 아깝지 않은 마음입니다. 나눔이란 무엇인가요? 그의 고통과 슬픔을 함께 짊어지는 마음입니다. 봉사란 무엇인가요? 나보다 그를 위해 힘을 바쳐 애쓰는 마음입니다. 나눔을 호흡으로 베풂을 일상으로 봉사하는 삶을 실현토록 이끄는 곳. 그곳이 가톨릭대 베나생센터입니다.
지난해 문을 연 교양교육기관인 ELP 학부대학. 이곳 산하의 베나생센터는 베풂, 나눔, 생명을 실 천하는 교육의 장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꽃다운 나이를 사는 학생들이 참된 인격을 형성하고, 가 정과 사회라는 공동체 활동에 이바지하도록 돕는 것이 이곳의 목표입니다. 베나생센터에서는 학 생들에게 진리, 사랑, 봉사의 정신이 깃든 인성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영성과정, 베나생, 사랑 나누기 과정을 운영 중입니다.
의무봉사교과목 베나생은 봉사정신을 교육합니다 2013년 신설된 의무봉사교과목 베나생은 전교생을 대상(2012학년도 입학생부터 의무 이수)으 로 운영되는 기초교양필수과목으로, 봉사정신을 교육합니다. 이 교과목은 이론수업 14시간과 사 회봉사기관을 통한 봉사활동 36시간을 더해 총 50시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2학년 2학기부터 3 학년 1학기(학부/과별로 구분) 사이에 이수해 2학점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봉사활동 방식은 본 교연계 기관활동, 자율선택 기관활동, 봉사시간 대체인정활동 중 하나를 선택해 이수 가능합니다.
사회봉사교과목 ‘사랑나누기’ 과정은 봉사활동을 지지합니다 사회봉사교과목 ‘사랑나누기’ 과정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선택교양으로, 학생들의 봉 사활동을 지지합니다. 이 교과목은 30시간의 봉사활동과 사전모임·체험 나눔 형식의 면담 2회, 소감문 제출로 구성돼 있습니다. 봉사활동은 학교와 연계된 80여 개 사회봉사기관 중 원하는 곳을 선택하고, 학기 중(1학년 여름방학부터)이나 방학 중(다음 학기에 학점 인정)에 이수해 1학점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또 재학 중 최대 6학점까지 이수 가능하고, 2011학년도 이전 입 드를 지급해 봉사활동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사랑나누기’로 목표가 뚜렷해졌어요 양지원(미디어공학 09 | 사랑나누기 6회 이수)
봉사를 통한 사회 환원을 중요시하셨던 아버지 덕분에 중학생 때부터 봉사활동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사랑나누기’가 더 반가웠죠. 평소 아 이들을 좋아하고 교육에 관심도 많아 새날공부방을 시작으로 역곡지 역 아동센터 등의 봉사기관에서 활동을 해왔는데요. 처음엔 제가 맡 은 아이들만 챙겨서 혼나기도 했지만, 어느새 믿음직하다는 평가에 가대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로부터 멘토 요청도 받았죠. 무엇보 다 사랑나누기를 통해 학업 성적도 오르고 인생 목표가 뚜 렷해졌어요. 아이들을 만나고 오면 마음이 가벼워 공부도
양지원 * 미디어공학 09
잘됐고, 기업 봉사단에서 일하며 봉사가 어렵지 않음을 알리겠다는 목표도 갖게 됐습니다.
봉사활동으로 편견이 사라졌죠 오세일(프랑스어문화학 10 | 사랑나누기 3회 이수)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 시작한 ‘사랑나누기’. 처음에
오세일 * 프랑스어문화학 10
는 봉사기관을 찾는 게 어색했지만 곧 익숙해졌고, 봉사 는 자기 가까이에 있는 관심이 가는 분야에서 소박하게 시 작하면 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사랑나누기’ 활동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건 많은 사람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무언가 를 배웠다는 겁니다. 특히 실로암 시각장애복지관 장애인들과 함께 하면서 ‘장애인은 이럴 것’이라는 편견을 버릴 수 있었죠. 제가 더 다 양한 봉사, 더 깊이 있는 봉사를 하고 싶게 해준 ‘사랑나누기’에 더 많 은 가대인이 함께 했으면 합니다.
2013 Autumn 가대이야기 * 12 + 13
학생은 최대 8학점까지 가능합니다. 사랑나누기 2회 이상 이수자에게는 5만 원 상당의 교통카
조혈모세포은행
나눌 수 있는 생명이기에 더욱 소중합니다 나의 것을 나누어 누군가에게 새 생명의
☉ 기증부터 이식까지 전 과정을 담당합니다 골수라고 불리는 조혈모세포는 우리 몸의 뼛속에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 혈액 세포를 만들어내는 세포로, 생명을 살리는 ‘희망의 씨앗’이라고도 불린다. 이 희망의 씨앗은 백혈병과 재생불량성빈혈 등의 혈액암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조직이다. 항암제 투여와 방사선 치료로 병든 조혈모세포를 없애고, 건강한 사 람의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으면 병이 완치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톨릭조혈모세 포은행은 이런 조혈모세포 기증의 필요성 홍보부터 기증 희망자 모집, 유전자 (조직적합성항원, HLA) 검사, 환자와 기증 희망자의 유전자 일치 검사, 최종 이 식까지 조혈모세포 이식에 관한 전 과정을 맡고 있다.
기회를 주는 아름다운 나눔이 있다. 조혈모세포 기증이 그것.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오해를 잠재우고 아름다운 나눔을 퍼트리고자 20년을 달려온, 가톨릭대 의과대학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을 만나본다.
☉ 오해를 이기는 건 바른 이해에서 시작됩니다 현재 국립장기이식센터에 등록된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는 27만여 명. 인구 대비 0.5%에 불과한 수치이자, 가족이 아닌 경우 유전자 일치 확률이 수천, 수 만 분의 일임을 생각하면 턱없이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 이는 조혈모세포 기증 에 대한 인식 부족뿐 아니라 큰 고통이 동반된다는 오해에서 비롯된 결과다. 조 혈모세포 기증을 위한 골수 채취는 전신마취로 진행돼 기증자는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 또 조혈모세포 증식 주사를 맞은 뒤 뼛속에 있는 조혈모세포가 혈액으 로 나오도록 해, 필요한 성분만 채취하고 혈액은 기증자에게 수혈하는 말초혈 채취 방식도 가능하다.
☉ 조혈모세포 기증은 희망을 부르는 주문입니다 5월 23일 가톨릭대 김수환추기경국제관 앞에 ‘당신의 혈액, 누군가에게는 희망
☉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이 스무 돌을 맞았습니다
의 씨앗’임을 외치는 현수막이 걸렸다.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에서 2009년부 터 진행해온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 모집 캠페인이었다. 이 캠페인을 통해
가톨릭대는 1983년 국내 최초로 조혈모세포 이식에 성공했다. 이후 비혈연 간
2013년 1학기까지 636명의 가대인이 기증 희망자로 등록해 환자들에게 큰 희
조혈모세포 기증과 이식에 필요한 홍보와 등록, 조정업무를 목적으로 1994년
망이 되었다. 이렇게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이 꾸준히 캠페인을 펼쳐온 이유는
의과대학 내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소장 김태규)을 설립, 이제 스무 돌을 맞았
하나다. 더 많은 기증 희망자가 생겨 환자가 새 생명의 기회를 얻길 바라는 마음
다. 20년 동안 한 길을 걸어온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에게 올해는 뜻깊은 시간
때문이다. 그래서 당부의 말도 전하고 있다. 기증 희망 등록 이후 연락이 닿질 않
이다. 1995년 조혈모세포 첫 번째 기증자가 나온 지 18년 만에 천 번째 기증자
거나 기증 의사가 변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그로 인해 환자는 다시 좌절에
가 탄생했다. 또 지난 10월에는 그간의 활동을 인정받아 ‘2013 제2회 대한민
던져지는 경우가 간혹 있다고 한다. 기증이 한순간의 기분에 따른 결정이 되지
국 나눔국민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받는 기쁨도 안았다.
않도록 책임감을 갖고, 우리 안에 있는 희망의 씨앗을 나눠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취재 대외협력팀 김미리
천 번째 기증자가 띄우는 메세지
가장 튼튼하고 씩씩한 조혈모세포를 나누고 싶어요 친한 동생이 골수,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는 얘기를 들은 건 작년 여름이었어요. 당시만 해도 제게 조혈모세포 기증은 영화에나 나오는 낯선 이야기였죠. 전 동생에게 갑자기 그런 일을 왜 했는지, 누가 수술을 한 건지, 기증 후에 몸은 괜찮은지 질문 세례를 퍼부었어요. 그런 제게 동생은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해 차근히 설명해주더군요. 요즘은 헌혈처럼 골수 채취가 가능해 크게 힘들지 않으니, 저도 한 번 생각해보라고요. 일주일 후, 이번에는 친동생이 같은 얘기를 꺼냈어요. “나 조혈모세포 기증 신청했는데 언니도 같이할래?” 그 말을 듣는 순간 저도 마음먹었죠. 기증 신청을 하기로요. 그리고 9개월이 지난 어느 날, 가톨릭조혈모세포 은행으로부터 유전자가 일치하는 수여자가 있다는 연락이 온 거예요. 연락을 받고 무척 기뻤어요.
전혀 없었죠. 신이 저에게 주신 기회에 감사했습니다.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의 연락 이후 기증을 위한 절차가 차례로 진행됐어요. 먼저 유전자가 98% 이상 일치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정밀 유전자 검사가 이루어졌는데요. 간호사가 직접 방문해 채혈하고 한 달쯤 뒤 기증이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왔고요. 제 몸이 기증에 적합한 상태인지 알기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할 서울 성모병원에서 건강검진도 받았어요. 그리고 이틀 전, 건강검진 결과 이상이 없어 2주 후쯤이면 기증을 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가끔 가족의 반대 때문에 기증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부모님께 어렵게 기증 사실을 말씀드렸더니 제 결정을 지지해주셨어요. 수여자의 건강과 회복을 위해 매일 기도까지 해주셔서 감동하기도 했고요. 반면 주변 사람들은 다들 익숙한 반응을 보이더군요. 제가 조혈모세포 기증을 한 친한 동생에게 보였던 그런 반응이요. 그래서 제가 어떻게 했느냐고요?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해 차근히 설명해줬죠. 제 설명이 조혈모세포 기증에 관한 선입견을 바로 잡아 더 많은 기증자가 생기길 바라는 마음으로요. 이제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기까지 2주가 남았습니다. 그 시간 동안 최대한 건강을 유지해서 가장 튼튼하고 씩씩한 조혈모세포를 수여자에게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기도합니다. 수여자가 이식 과정을 잘 견뎌내서 꼭 새로운 삶을 찾으시기를!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천 번째 기증자
하 나
2013 Autumn 가대이야기 * 14 + 15
개인 일정이 걱정되기는 했지만, 기증 과정에 대한 두려움은
입학사정관전형 서포터즈
구성연 * 3기, 동아시아언어문화학부 13 김달림 * 2기, 심리학 12
윤인희 * 2기, 영어영문학 12
조 현 * 3기, 법정경학부 13
학교에 대한 순수한 애정과 관심 하나로 의기투합한 가대인들이 있다. 전국 최초 입학사정관실 소속의 학생 동아리 ‘날아가대’. 내일의 후배들을 만나기 위해 오늘을 달리는 ‘날아가대’의 모든 것을 들어본다.
Q 날아가대,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 윤인희 | 날아가대는 작년 5월 입학사정관제 학생 자문단에서 출발했습니다. 입학사정관실에 서 서로 교류를 하다가, 우리가
직접 입학사정관제를 홍보해보자는 제안이 나와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된 거 죠. 공모전을 통해 ‘날아가대’라는 이름도 얻고, 작년 10월에 발대식도 가졌 고요. 3월, 9월 새로운 기수를 모집해서 현재 18명이 활동 중인데요. 실질적 인 활동기간은 2학년 말까지, 3학년이 되면 OB 멤버로 뒤에서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날아가대의 구체적인 활동에 대해 알려주세요
| 이세현(1기, 법학 12) | 먼저 고 교 방문을 통한 가톨릭대의 입 학사정관전형 홍보활동을 맡고 있는데요. 학교 전형에 대한 전
반적인 소개와 팁을 홍보하고, 학생과의 개별 멘토링을 진행합니다. 고교생 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게 저희의 입학 경험담이라, 그런 경험을 풀어내는 멘 토링을 하고 있어요. 외부 입시 설명회에 참여해서 학생과 학부모를 상대로 게릴라 형식의 상담도 진행합니다. 그럴 땐 저희가 학교 이미지라는 생각에 더욱 책임감을 갖고 활동하죠. 페이스북이나 날아가대 블로그, 자보를 이용 해 교내에 관련 사업을 홍보하는 일도 저희 역할이고요.
Q 다양한 활동 중에 겪었던 특별한 경험이 있다면요?
| 구성연 | 지난 1학기에 모교에 서 날아가대 방문 홍보활동이 있었어요. 그때 제가 대표로 나 서서 3학년 때 선생님들과 후배
들 앞에서 발표했는데요. 후배들을 위해 가톨릭대를 열심히 설명하는 제가 대견하고 뿌듯하더라고요. | 김달림 | 얼마 전에 연출을 맡아서 연극 한 편을 선보였는데요. 그 자리에 날아가대 멘토링으로 만났던 고교생이 직접 찾아 왔어요. 첫날 공연 첫 번째 관객으로 입장했다는 사실에, 언니 오빠처럼 친근 하게 다가서려 했던 저희 마음을 알아준 것 같아 고마웠죠. 앞으로 만나게 될 고교생들에게 더 잘해줘야겠다는 마음도 먹었고요.
Q 날아가대 단원으로서
어떤 자부심을 가지고 있나요?
| 구성연 | 저희가 자발적으로 모여서 1년 만에 교내 기관동아리가 된 것도 의미 있고요. 스스로 학교에 대해 알아가고, 또 사람들에게 학교를 알리고 있다 는 게 자랑스러워요. | 윤인희 |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어려움을 이겨내고 더 탄탄한 동아리가 되고자 노력했던 과정이 곧 자부심이라 고 생각해요. | 이세현 | 의무감이 아닌 소속감으로 활동하는 게 자부심 아닐까요! 멘토링을 통 해 발표력도 좋아지고,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예산을 측정해보는 경험도 큰 장점이고요.
Q 앞으로 날아가대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무엇인가요?
| 김달림 | 무엇보다 순수한 애교심으로 활동을 시 작했던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고, 저희가 하고자 하 는 일을 더 열심히 하고 싶어요. | 윤인희 | 입학사 정관제 외에 타 전형으로 합격한 학생들도 같이 만
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보려고 해요. 그러기 위해서 자주 머리를 맞대야겠죠. | 구성연 | 저도 날아가대 도움으로 가대인이 됐고, 이제 날아가대 단원으로 활동 중이니까요. 앞 기수처럼 가톨릭대의 매력을 더 많은 고교생에게 전해주고 싶어요. | 이세현 | 점점 기수가 늘고 있으니 날아가대의 기본도 더 튼튼해져야겠죠. 입지를 다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학교에 도움이 되고, 가대인에게 인정도 받고, 고교생에게 길잡이가 될 수 있는 날아가대가 되겠습니다.
… MINI INTERVIEW … 날아가대, 우수학생 유치에 큰 힘이 됩니다 전선영 입학사정관
학교의 적극적인 입시 홍보전략은 우수학생 유치라는 결과로 이어집 니다. 이에 가톨릭대는 입학사정관 실 소속 학생 동아리 ‘날아가대’를
통해 눈높이 홍보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날아가대는 언니 오빠의 마음으로 자신들 의 고교 경험담과 입학 성공담을 고교생들과 나누며 우수학생 유치에 한몫해내고 있 습니다. 또 고교생을 위한 고교연계 프로그램부터 입학 후 대학생을 위한 추수지도 프로그램까지 기획해, 학교 성장의 원동력 역할을 해줍니다. 취재 대외협력팀 채은경
두근두근, 글로벌 인재들이 자라나는 소리, 콩닥콩닥, 뜨거운 인재들의 열린 마음 자, 시작합니다 가대 안의 세계, 세계 속의 가대
ASEACCU 국제 총회 현장
ASEACCU in CUK,
소통과 문화교류의 장이 되다
아시아 8개국 44개 가톨릭계 대학에서 온 200여 명의 교직원과 학생들이 캠퍼스를 가득 채웠던, 2013년 가톨릭대 의 여름은 뜨거웠다. 그들이 한 자리에 모인 이유는 바로 아시아지역 가톨릭대학 연합인 ASEACCU 총회. ‘새로운 열정, 새로운 방법, 새로운 표현 : 새로운 복음화를 위한 가톨릭 고등교육의 사명’을 주제로 한, 제21회 ASEACC 총회는 8월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됐다. 3박 4일을 함께 하며 소중한 인연을 쌓았던 그 시간을 돌아본다.
총회 첫날 개막식 전에 각국 참가자들은 성심교정을 둘러봤다. 녹음이 우거진 캠퍼스를 둘러본 참가자들은 한결 여 유 있는 모습으로 개막식에 참석했다. 드디어 막을 올린 개막식에서는 박영식 총장의 환영사와 함께 교 황청 교육성의 프리드리히 베키나 몬시뇰 차관보와 ASEACCU 사무총장인 난잔 대학교 미카엘 칼마 노 총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먼길을 달려온 손님들을 위해 가톨릭대 학생들이 마련한 축하공연은 개막 첫 날의 설렘을 한층 더해주었다. 학생 서포터즈 ‘아세 아띠(ASEATTIE)’와 팝페라 그룹 ‘다 카포’, 응원단 ‘화랑’등이 나서 흥겨움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다.
2013 Autumn 가대이야기 * 20 + 21
총회 이튿날 인터내셔널허브관에서는 이례적으로 로마 교황청 교육성 장관 제논 그로콜레프스키 추기경의 기조연 설이 있었다. 추기경은 연설을 통해 “대학의 주요 활 동인 연구, 교육, 봉사 간 균형을 이뤄야 우수한 대학 이며, 가톨릭계 대학이 분과학문 사이의 소통과 통합 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뒤이어 참가자들 을 경건하게 이끈 추기경 집전 개막 미사가 끝나고,
ASEACCU
교원과 학생들의 진지한 지적 교류가 시작됐다. 바로
총회 마지막 날
세션별 주제발표와 토론. 그들의 언어와 문화는 다르
국내 최초의 신학대학인 성신교정 투어로 일정이 시
지만 성실한 경청과 열띤 토론의 자세만큼은 닮아있
작됐다.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성신교정에 감탄하며
음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캠퍼스 곳곳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교원그룹 워크숍 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의 기념미사 에 참석한 이들은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발길을 옮겼 다. 박물관 관람을 통해 우리의 역사와 삶, 예술을 접 하게 된 참가자들은 그 아름다움에 찬사를 보내주었 다. 그리고 마지막 일정인 폐막식이 열렸다. 일정을 함 께 하며 가까워진 참가자들은 이별의 아쉬움을 각국 참여 학생들의 공연과 만찬으로 조금이나마 달랬다.
1993년 설립된 아시아지역 가톨릭계 대학들의 국제협의체인 ‘The Association of Southeast
특히 ‘아세아띠’가 보여준 ‘강남스타일’ 무대에 대한 참
and East Asian Catholic Colleges and
가자들의 반응은 캠퍼스가 들썩일 정도였다. 폐막식
Universities’. ASEACCU에는 한국을 포함한
마지막에 참가자 전원이 손을 맞잡고 행사장에 둥그
호주,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등 아시아지역
런 큰 원을 그린 모습을 보며 이번 총회의 성공 여부를 짐작할 수 있었다. 아시아 8개국과 소통하던 이 시간 동안 가톨릭대는 세계로 한발 더 나아가고 있었다.
68개 대학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들 대학은 네트워크를 형성해 현안을 논의하고 수준 높은 교육 제공을 위해 협조하고 있다.
몽골 국제봉사단의 12박 13일
봉사의 정신은 베푸는 것이 아니라 섬기는 것. 그 섬김의 미덕을 가슴에 품고 ‘제13회 가톨릭대학교 국제봉사단’은 7월 23일 몽골을 향했다. 12박 13일 동안 사회봉사팀은 울란바토르 바양호쇼 빈민촌과 종모트 농장에서 문화교육과 노력봉사를, 의료봉사팀은 성모 진료소와 쇼옹페버리 보건소에서 진료와 의약품 제공 등의 의료 도움을 주었다. 낯선 곳에서의 시간은 힘겹기도 했지만, 늘 웃어주던 몽골 사람들의 모습에 다시 힘을 냈던 기억. 그 특별한 추억을 잊지 않겠다는 사회봉사팀 3인의 이야기를 함께했다.
글 이은지(심리학 11)
글 이동환(회계학 08)
가톨릭대 국제봉사단은 행복나눔인
지난 9월 12일, 가톨릭대학교 국제봉사단은 보건복 지부가 주관하는 ‘2013 제3회 행복나눔인’ 시상식 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가톨릭대는 1997년부터 매해 여름마다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우즈베키스 탄 등 제3세계 국가에 교수, 학생, 직원으로 구성된 국제봉사단을 파견해 의료봉사, 문화봉사, 노력봉사 등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5년부터는 몽골에 서 매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해왔다. 글 허정원(경영학 11)
빛나는 오늘이 있기에 내일이 더 기대되는 우리는 번쩍번쩍 세상을 빛낼 가대인입니다 그들의 눈부신 내일을 지금 만나러 갑니다
석환태 * 국사학 10
인액터스 박민지 * 경영학 12
김용태 * 경영학 07
기업가 정신과 나눔이 만나
인액터스 되다
봉사모임이 아닌 인액터스라 불러주세요
프로젝트의 실패에서 배움을 얻었어요
그저 대학생들의 평범한 봉사모임이라고 여겼다. 학과공부로 취업준비
CUK 인액터스의 활동은 대상자가 정해지면 그가 안고 있는 문제를 파악
로 바쁜 중에도 시간을 쪼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착한 학생들이라고만
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이어 대상자와 함께 대안을 찾고 조금씩 방향을 수
생각했다. 그러나 ‘CUK 인액터스’는 자신들이 일반적인 봉사모임과는
정해가며 문제를 해결해낸다. “첫 프로젝트였던 ‘자유를 입다’는 북한식
조금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다고 했다.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집
순대 제조기술을 지닌 새터민을 위해 오프라인 판로를 구축하고요. 경영
을 짓고 음식과 생필품 등을 나누는 것이 일반적인 봉사라면요. 저희는
전략과 소비자 관리를 지원하는 게 목표였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죠. 다시
한 걸음 더 나가 그들의 경제적·사회적·환경적 요소를 고려해, 경제적 자
새터민 등을 지원하는 커피 가게와 함께 새터민 대상 바리스타 교육과 취
립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고 있어요.” 석환태 학생의 설명에 김
업 등의 지원활동을 펼쳤는데 역시 난관이 많았고요.” 아직도 아쉬움이 많
현아 학생이 말을 이었다. “대상자의 요구사항 분석, 사업아이디어, 경
다는 김용태 학생. 그 아쉬움을 달래려 양지현 학생이 나섰다. “왜 실패했
제개념과 같은 기업가 정신이 더해진 봉사라 정의할 수 있는 거죠. 물고
을까 봤더니 새터민과의 접촉과 소통 부분이 문제였어요. 가치관의 차이
기를 잡아 주는 것과 잡는 방법을 함께 찾아내는 것 중에 저희는 후자를
가 사업적 솔루션을 시행하는데 걸림돌이 된 거예요. 결과는 아쉽지만, 덕
원해요. 그래서 봉사모임보다는 인액터스로 불리고 싶어요.”
분에 대상자와 충분히 교감해야 사업적 지원도 가능하다는 걸 배웠죠.”
김현아 * 의류학 11
양지현 * 회계학 11
권성대 * 정보통신전자공학 07
나눔 활동에서 가장 경계할 것은 편견이에요
터 시작한 장애인 화가 지원 프로젝트도 장애인은 전문성이 낮다는
올 2월부터 10대 여자 위기 청소년 지원 프로젝트인 ‘와락’을 진행 중
편견을 깨주었다고 귀띔해 주었다. “장애인 화가의 작품을 넣은 머그
인 CUK 인액터스는 마음속 편견을 덜어내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잔과 에코백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서, 12월쯤 온라인 판매를 시
“가출 청소년은 위험하고 나쁘다는 편견이 그들과 함께하면서 바로
작하려고 해요. 또 판매이익 일부는 장애인 화가 인식개선 캠페인에
깨졌어요. 진로지도 멘토링을 통해 여느 10대처럼 경제관념이 부족
쓸 계획이니까요. 학교와 교수님들, 가대인들이 이 프로젝트를 관심
하고, 가출로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사실도 알게 됐고요. 그래서 대상
있게 지켜보고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부탁합니다.”
자가 직접 다이어리를 제작 판매해 이익을 얻고, 노동의 가치를 알도 록 다이어리 프로젝트를 시작했죠.” 그간의 편견이 미안하다는 석환 태 학생에게 박민지 학생이 프로젝트로 마음을 전하자고 했다. “현재 디자인 강의도 듣고 관련 매장도 방문해서 완성한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 중인데요. 대상자의 솜씨가 꽤 좋아서 12월까지 백 권쯤 제작해 교내 프리마켓에서 시범 판매할 예정이에요.” 김현아 학생은 5월부
CUK 인액터스 www.facebook.com/cuk.enactus
2013 Autumn 가대이야기 * 26 + 27
도움이 필요한 이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나섰다. 기업가 정신을 실천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그 실천을 돕는 글로벌 비영리단체 인액터스(Enactus: Entrepreneurial. Action. Us). 전 세계 16,000개 대학이 함께 하는 이 단체는 기업과 대학이 협력해, 학생들이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고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 리더로 성장토록 돕는다. 2011년 인액터스의 일원이 된 CUK 인액터스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심희대 동문
심희대 동문 * 국제학 02 한국콘텐츠진흥원 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팀
콘텐츠산업의 인재는 끝없는 공부에서 태어나죠 올 한해 우리나라 콘텐츠산업의 매출 규모는 97조 5백억 원, 수출액 은 52억 3천만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반가운 소식. 우리의 문화와 언어, 예술, 음악이 ‘메이드 인 코리아’를 달고 전 세계를 누빌 수 있 는 건 그만큼 콘텐츠산업에 인재가 늘고 있다는 뜻이다.
뉴욕 타임스퀘어에 울려 퍼지는 강남스타일, 프랑스에서 52% 대의 시청률을 기록한 뽀로로. 그리고 에미상 후보에 오른 엉뚱한 벌레들 라바. ‘메이드 인 코리아’를 달고 세계를 누비는 우리 콘텐츠 뒤에는 든든한 지원군을 자청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있다. 콘텐츠 강국을 위해 일하는 이곳에서 가대인의 역량을 아낌없이 증명하고 있는 심희대 동문을 만났다.
“콘텐츠산업은 그 범위가 넓고 매 순간 변화하는 특성상 끊임없는
전공과 취미 모두 살려 즐겁게 일해요
국내 콘텐츠의 성장을 위해 달립니다
콘텐츠산업에 대한 종합지원으로 콘텐츠 강국은 물론 콘텐츠 수출
아직은 미국과 일본의 강세로 K-애니메이션이 설 자리가 좁지만, 현
을 통해 문화 브랜드 키우기에 나선 한국콘텐츠진흥원. 이곳의 만화
장중심의 정책 마련으로 5년 이내에 그들과 어깨를 견주고 싶다는
애니메이션캐릭터팀 일원으로 근무 중인 심희대 동문은 K-애니메
심희대 동문. 세계인의 시선을 국내 콘텐츠로 향하게 하는 것이 자신
이션의 제작 지원과 세계 진출을 돕고 있다.
의 꿈이자 목표라고 확신하는 모습이 믿음직스럽다. 학창시절 외국
“전공과 취미를 제대로 살린 일이라고 할까요. 슈퍼맨, 어벤저스, 헐
만화 속 영웅을 만나면서 그가 느꼈던 설렘을, K-애니메이션 속 토
크와 같은 세계적인 캐릭터가 나오는 미국 코믹스, 만화잡지를 굉장
종 영웅을 만난 어느 외국 소년이 똑같이 느낄 날이 머지않았다.
회와 정치에도 관심이 커서 외국어 공부에도 나름대로 공을 들였고 요.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관심과 외국어 능력을 잘 살려서 이렇게 K-애니메이션 발전을 돕고 있으니 참 뿌듯합니다.” 그 또래가 쉽게 접할 수 없는 콘텐츠업체의 베테랑 CEO들과 국외 고 위인사들을 만나, 우리 콘텐츠의 가능성과 저력을 알리고자 동분서 주하는 경험도 그만의 즐거움이다.
한 분야를 폭넓게 공부하고, 콘텐츠 관련 기사를 통해 흐름을 놓치 지 마세요. 진흥원 사이트 등에서 중국, 미국 같은 세계시장 동향을 파악해두면 더욱 좋고요. 요즘 대외활동이 활발한 학생들이 많은데 이왕이면 진흥원 블로그 기자단이나 상상리포터, 콘텐츠업체 탐방처 럼 콘텐츠와 닿아있는 공간에서 현장경험을 가지는 것도 도움이 됩 니다. 이 정도 노력이라면 콘텐츠산업의 인재가 될 수 있을 거예요.”
취재 학생기자 정성일 (경영학 10)
2013 Autumn 가대이야기 * 28 + 29
히 좋아했거든요. 거기에 국제학 전공과 학생회 활동으로 국내외 사
공부가 필요합니다. 이 분야에서 능력을 펼치고 싶다면 가능한 다양
공인회계사
김동민 * 회계학 01 한영회계법인
최재표 * 회계학 00 삼일회계법인
김남원 * 회계학 04 삼정회계법인
하재훈 * 회계학 04 Deloitte 안진회계법인
자신만의 방법으로 한 계단씩 올라가세요 가대인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교정을 누비던 스무살 청년들이 실력 있는 전문인이 되어 후배들 앞에 섰습니다. 자신의 목표를 위해 청춘의 한 자락을 쏟아 부었던 선배님들에게 듣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자신만의 방법으로 목표를 이룬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귀 기울여주세요. 경험에서 얻은 조언을 국내 굴지의 회계법인에서 활약중인 공인회계사 4인이 들려드립니다.
딱딱하거나 어렵거나 지루하거나. 회계학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
는데요. 이 5점이 오르질 않아서 ‘현양제’ 회식 중에 뛰쳐나가 공
은 이러하죠. 하지만 이들은 달랐습니다. 경제를 파악하고 경영
부한 적도 있다니까요.”
활동 정보를 분석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는 회계학에 매료된 것이
결국, 응시자격이 안 돼 좌절했다는 김남원 동문. 그래도 강한 의
지요. 그래서 공인회계사 시험, CPA를 향한 도전이 시작됐죠.
지로 다시 책상 앞에 돌아왔고, 다음 시험을 기다리며 회계와 세
“직업적으로 공인회계사에 매력을 느껴 도전은 했는데, 아버지
법을 독파했다고 합니다.
께서 반대하셨어요. 꼭 합격한다고 큰소리는 쳤지만 걱정은 되 고… 결국 그 걱정이 공부에 집중하도록 만들었죠.”
가끔은 자신을 다독이고 가끔은 질책하면서 합격이라는 목표를
이제 6년 차 공인회계사로 활동 중인 하재훈 동문과 달리 최재
이뤄낸 선배님들. 이제 손꼽히는 회계법인에서 전문가의 길을
표 동문에게는 응원군이 있었습니다. “전 공인회계사 일이 재미
걷고 있으니 보는 이의 마음도 뿌듯합니다.
와 성취감을 주지 않을까 해서 CPA에 몰두했어요. 다행히 시험
“현재 감사본부에서 각 기업이 회계기준을 준수하는지 확인, 감시
준비부터 합격까지 아내가 함께해서 큰 힘이 됐고요.”
하고, 회계이용자를 위해 오류를 바로잡는 업무를 담당하는데요. 경제파수꾼이라는 자부심으로 임하고 있어요.” 일을 할수록 더 큰
든든한 지원군이 있어도 매일같이 공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
매력을 느낀다는 하재훈 동문. 김동민 동문 생각도 같을까요?
을 겁니다. ‘오늘만 놀고 내일부터’의 유혹을 뿌리치기가 어디 간
“저는 금융기관 회계감사와 재무제표 작성과 검토에 대한 용역
단한가요. “열심히 공부만 하겠다고 다짐한 다음 날, 제 방에 만
및 각종 컨설팅 등 여러 용역 업무를 맡고 있고요. 이 일이 외향
화책이 쌓여있더군요. 다시 학원도 다니고 혼자 공부도 하다가
적인 제 성격과 맞아서 나름 재미도 느껴요.”
현양제 입실시험을 봤는데, 과락이 나왔어요. 그때 무작정 책만 Information, Communication& Entertainment 산업에
김동민 동문에게 정보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일러준 ‘현양제’는
관련한 회계감사업무 본부에 소속돼 있다는 김남원 동문은 “자
전공 내 CPA 스터디반입니다. 매 학기 시험을 거쳐 선발된 학생
신이 잘하는 일에 종사하는 즐거움이 꽤 크다.”고 합니다.
들은 과목별 스터디모임 등을 통해 실력을 쌓고, 한 달에 한 번
물론 다들 어려움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최재표 동문은 이렇게
자체 모의시험을 시행해 수준도 점검하죠. 시험정보와 합격비결
말합니다.
도 나누고요.
“여러 기업을 상대로 세무자문이나 세무조정을 검토하는 업무
“CPA에 응시하려면 일정 학점과 공인영어시험 성적이 필요한
등이 제 역할인데요. 일을 통해 성취감을 맛보고 발전해가는 게
데요. 그 영어 때문에 방황 좀 했죠. 생애 최초 토익점수 300점
참 좋더라고요. 어려움은 늘 있는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그
대로 시작해서 695점을 받곤 700점 고지가 보인다고 좋아했
것을 해보는 게 중요하죠. 다들 같은 생각 아닐까요!”
2013 Autumn 가대이야기 * 30 + 31
보는 게 능사가 아님을 깨달았죠.”
손꼽히는 회계법인에 몸담고 있는 동문들에게 가장 궁금한 건 이것일 테죠 합격을 가져다 준 공부비법, 절대적일 수는 없지만,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동문들이 전해준
4인 4색의 비법을 공개합니다
“내일의 삶을 상상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라”
“좌절을 받아들이고 공부범위를 좁혀라”
“나만의 일정을 정하고 다독하라”
“스트레스를 풀고 공부 시간을 조율하라”
하재훈 /회계학 04 / 안진
최재표 / 회계학 00 / 삼일
김동민 / 회계학 01 / 한영
김남원 /회계학 04/ 삼정
마음이 지칠 때마다 합격 이후의 삶을 상상하면서 기분 좋은 상태로 만들었어 요. 그 상상이 현실이 되도록 더 노력하 자는 생각을 하니까 동기부여도 확실히 됐고요. 또 단원별로 공부 소요시간을 기록하면, 공부횟수가 늘수록 짧아지는 시간에 공부할 맛이 생기죠. 또 5분 10 분 자투리 시간에는 소요시간이 짧은 단 원을 찾아 공부해서 효율을 높였습니다.
공부 중에 좌절을 당연한 과정이라 받 아들이고, 충분한 휴식 후 다시 시작하 곤 했어요.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좌절 은 줄고 성취감은 높아졌죠. 핵심부터 공부하고 점차 살을 붙여가며 공부범 위를 넓히는 것도 저만의 방법이에요. 단원별로 핵심내용과 문제를 반복해서 공부한 뒤, 문제풀이를 위해 암기할 부 분을 정리해 계속 확인하는 식으로요.
월~금요일은 5시간 자고 공부, 토요일 은 죽어라 놀고 일요일은 마음 다잡기! 365일 공부만 할 수 없는 현실을 인정 하고, 저만의 일정을 정해서 실천했어 요. 공부할 때는 공부만, 놀 때는 놀기만 하는 거죠. 공부법은 1회는 전반적인 이해, 2회는 좀 자세히, 3회는 좀 더 자 세히 하는 식으로 다독을 선호했어요. 다독을 하니까 암기가 절로 되더군요.
수요일은 축구 2시간, 일요일은 친구 들과 신나는 모임. 이 두 가지로 스트레 스를 풀어 공부의 질을 높였고요. 일주 일 일정을 회계와 세법은 매일 가장 많 이, 암기과목은 조금씩 매일 공부하는 식으로 세웠어요. 이런 일정을 1월까 지 유지하다 2월은 회계와 세법 시간 을 줄이고, 암기과목은 늘리면서 3월 시험 준비를 대비했어요.
마음껏 기대해봐, 마음껏 상상해봐 두런두런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꿈꾸고 있던 모든 일들이 더 가까워질 거야
글로벌 환경청년 정해승
그에게 다짜고짜 물었다. 입이 떡 벌어지는 화려한 이력서가 스펙 쌓기는 아니냐고. 기분 상한 기색도 없이 사람 좋게 웃던 그는, 자신에게 맞는 옷을 찾아 입고 도전해서 얻은 결과라 답했다. 환경청년 정해승은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국내를 넘어 아시아로, 이제 세계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정해승 * 환경공학 08
행동은 기회를 부르고 기회는 가능성을 부르니까요 기회와 가능성을 얻고 싶다면 우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도전의 첫걸음을 떼다 작년 5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4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그 부속 행사인 3국 학생포럼에 정해승 학 생이 우리나라 대표로 참석했다. 매일 밤을 새우다시피 하며 발표 준비에 매달려왔건만, 불안은 쉽게 가시 질 않았다. 그러나 청중의 얼굴을 마주한 순간, 긴장이 풀리고 짜릿한 기운이 찾아왔다. 청소년의 녹색 행 동 등을 주제로 진행된 그의 발표는 큰 박수를 이끌어냈고, 그의 얼굴에도 웃음이 피어났다. 이전에는 그 려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를 향한 첫걸음은 그렇게 시작됐다.
나에게 맞는 옷을 찾다 애초 정해승 학생의 관심은 간호학을 향해 있었다. 의무병으로 복무할 만큼 간호학에 대한 관심이 컸고, 생 방향을 결정하려는 자신을 발견했다. 자신에게 맞는 길이 숨어있을 지도 모를 전공을 한번은 알아보기 로 결심하고, 수석과 장학금을 오가며 공부삼매경에 빠졌다. “아쉽게도 공부를 할수록 저와 맞지 않는 세 계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공학도가 아닌 사회 활동가로서 환경을 바라보면 어떨까 고민했죠. 환 경에 접근하는 방식은 다양할수록 좋은 거잖아요. 또 평소 세상에 대한 관심도 많았고, 기술발전보다 사 람들의 행동변화가 더 파급효과가 클 거라는 믿음도 있었고요.”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 자신부터 달라지기로 한 정해승 학생. 그는 한층 강해진 의지를 앞세워,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학생포럼 참석자 모집에 지원했다. “지금 생각해도 아 리송해요. 이미 실력 있는 지원자들이 있다는 소식에 마음이 약해졌는데, 왠 지 놓치면 안 된다는 이상한 기분이 드는 거예요. 결국, 다시 기회를 달라고 강하게 뜻을 밝혔더니 뜻밖의 행운이 찾아오더라고요. 영어면접에서 고배를 마신 지원자들을 대신해 제가 그 면접을 통과한 겁니다.”
행동은 기회와 가능성을 부른다 정해승 학생은 환경에 관련한 활동이라면 늘 열성적인 자세로 임했다.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고 싶어 친구 들과 손수 환경교육용 보드게임을 만들어 400여 명의 어린이에게 환경수업도 선보였다. 혹 말뿐만 환경 사랑이 될까 재활용 제품을 사용하려 노력하고, 환경문제에 대해 늘 공부하고 나 홀로 방안을 찾아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환경에 대한 그의 끊임없는 관심은, 지난 9월 ‘아시아태평양 시민사회 지역협력회의’에서 지역 시민사회 대표로 선발되는 기쁨을 안겨주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민사회의 현실과 의견을 ‘UNEP 집행이사회’와 ‘세계환경장관회의’에 전달해서, 세계 환경정책에 반영되도록 하는 게 제 역할인데 요. 이런 활동을 통해 각 종교와 문화와도 얽혀 있는 환경문제를 풀어내는 그릇이 되고 싶어요. 그러기 위 해 지금까지 해온 대로 행동하려고 합니다. 행동은 기회를 부르고 기회는 가능성을 부르니까요. 기회와 가 능성을 얻고 싶다면 우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2013 Autumn 가대이야기 * 34 + 35
그만큼 환경공학은 낯설고 어려워 보였다. 제대 후 복학을 한 정해승 학생은 제대로 경험해 보지도 않고 인
도시농부 동아리 농락
흙을 만지는 기쁨에서 환경보호까지,
농사가 가르쳐준 것들
늦가을 햇볕이 따스하게 내려앉던 날 잠시 학생의 옷을 벗어두고 농사꾼이 되어 흙을 누비는 이들을 만났다. 제법 능숙하게 풀을 뽑고 작물을 솎아내는 모습이 신기하면서도 대견했다. 농사 그 이상의 농사를 짓겠다는 꿈을 안고 땅과 만난 농락을 소개한다.
무농약 유기농은 지키고 싶은 우리의 초심입니다
과 함께 농사를 통해 나눔과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로컬푸드의 필요
목초액과 매실진액 비료까지 뿌려가며 귀하게 키운 농작물을 덮친
성을 알리고 싶기 때문이다. “처음 수확한 치커리, 로메인 등의 채소
벌레 떼 소탕에 나선 초보 농사꾼들. 나무젓가락으로 일일이 벌레를
를 가지고 교내에서 ‘컵 샐러드 시식행사’를 열었는데, 반응이 뜨거웠
잡아가며 한바탕 땀을 흘리고 나서야 밭에도 그들에게도 평화가 찾
어요. 그래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죠. 채소 섭취가 부족한 학생들
아왔다. 올 3월 농사짓는 즐거움을 알아가고자 결성된 초보 농사꾼
에게는 지역에서 키운 건강한 먹을거리를, 판매이익은 부천 거리 청
들의 모임 ‘농락’은, 얼마 전 초심을 지키기 위해 힘든 싸움을 벌였다.
소년과 가대사랑에 기부를. 짧은 기간이었지만, 농사가 디딤돌이 되
무농약 유기농만을 고집하던 그들 앞에 나타난 벌레 떼로, 농약 사용
는 활동을 시도해봐서 의미 있었어요.” 김윤식 학생의 말처럼 다양한
에 관한 토론이 벌어진 것. 결국, 자연친화 농사로 2013 Autumn 가대이야기 * 36 + 37
뜻을 모은 농락은 무사히 초심을 지켜냈다. “농락 은 수업 중에 친환경 농사나 환경보호에 관련한 동아리가 필요하다는 얘기를 듣고 시작하게 됐어 요. 처음에는 농사에 관심을 보인 학생들이 많았 는데 대부분 포기하고 말았죠. 땅 갈고 씨 뿌리고 물주고 지속적인 관심까지. 재밌게만 생각했던 농 사가 쉬운 일이 아닌 걸 깨달은 거예요. 이제 14명 의 진짜 부원만 남았어요.” 황선정 학생은 어렵게 얻은 땅을 의미 있게 쓰고 싶다며 부원들도 같은 생각이라 덧붙였다. “농사지을 땅을 확보하기 위 해 학교를 꾸준히 설득한 끝에 100여 제곱미터의
김윤식 / 국제학부 12
정성목 / 생명공학 08
황선정 / 행정학 09
땅이 생겼죠. 그 땅에 심을 작물과 재배법을 배우 고, 귀농하신 부원 아버님의 도움으로 유기농 비료도 사용하게 됐고
활동을 계획 중인 농락은 좋은 작물재배의 필수조건인 깨끗한 환경
요. 그런데 농사라는 게 직접 부딪쳐야 많은 걸 배우더라고요. 농작물
만들기에도 나섰다. 바로 커피 등의 음료 컵홀더를 재활용하는 것. 부
지지대 세우는 것도 몇 번 실패해 보니까 방법을 조금씩 깨치게 됐어
천시의 지원으로 컵홀더 수거함을 만들어, 교내 9곳에 설치했더니
요.” 제법 농사꾼다운 정성목 학생의 이야기에 그들이 진짜 ‘농農,
일주일 만에 2천 개가 모였다. 농락은 가게별로 통계를 내고 분류작
락樂’ 하고 있음이 느껴졌다.
업을 거쳐 8백 개의 컵홀더를 되돌려줬다. 기대 이상의 지지를 보내 준 가대인들에게 놀랐다는 정성목 학생. 그가 가대인에게 짧은 말을
농사를 통해 세상을 도울 수 있는 일을 경험합니다
전해왔다. “이런 작은 활동이 모이면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테고, 저
수업이 없는 부원들이 교대로 찾아와 애쓴 덕에 알차게 자라난 배추
희는 더 좋은 농작물을 수확할 수 있지 않을까요! 더 많은 학생이 흙
며 토마토, 상추, 열무 등으로 생기 넘치는 농락의 밭. 그들이 농사에
을 만지는 여유와 생명을 키우는 기쁨. 그리고 농사를 통해 세상에 도
정성을 다하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농작물 판매에 대한 책임감
움이 되는 활동이 가능하다는 걸 경험해봤으면 좋겠어요.”
의과대학 축구팀
도서관에서는 책과 씨름을, 병원에서는 분주하게 실습을, 그러고도 24시간이 부족한 듯 공부에 빠진 흰 가운의 그들. 우리가 생각하는 이 흔한 의대생의 모습을 잠시 뒤로하고 열정을 품고 운동장으로 나온 가대인들이 있다. 경기장을 누비느라 까맣게 탄 얼굴과 지치지 않는 응원으로 거칠게 변해버린 목소리. 그것이 그들에게 메디컬리그 진출 8년 만에 우승컵을 안겨주었다.
7번 넘어져 8번 일어나 우승컵을 갖다 유난히 뜨거웠던 지난 8월. 수원월드컵 경기장에 이를 악문 두 팀이 마주 섰다. 제10회 전국 메디컬리그 결승전에 진출한 가톨릭대와 고려대. 작년 예선전에서 고려대에 발목이 잡혔던 가톨릭대의 의지 가 불타오르나 싶더니 골문을 시원하게 내지르는 슛이 터졌다. 최종 스코어 1대 0. 환호를 내지르는 선수들과 기쁨에 찬 벤치. 37개 의 대가 치열하게 싸웠던 리그의 승자는 가톨릭대 의과대학 축구클럽 FCC(Football Club Catholic)였다. 본선 진출을 목표로 삼았던 FCC의 선전은 예선전부터 예견된 일 이었는지 모른다. 수도권 예선을 거쳐 결승에 진출하기 전까지 치른 6경기 중 실점은 단 1점. 전국 메디컬리그에 나선지 8년 만에 이룬 우승이기에 그들의 승리는 더욱 빛났다.
연습에 연습을 더해 오랜 꿈을 피워내다
탈락한데다, 작년에는 조 2위를 하는 바람에 아쉽게 본선 진출을
가톨릭대 의과대학에 축구클럽이 생긴 것은 1980년으로, 현재는 남자
못 했어요. 그래서 졸업 전에 꼭 한 번 본선 진출을 해보는 게 목표
선수 48명과 여자 매니저 26명이 활동하는 의대 최고 규모의 동아리로
였죠.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더니 예선전 전승에 우승까지 거머
성장했다. 워낙 FCC에 대한 홍보가 잘 돼 있어, 남학생들은 물론 응원
쥐고는 서로 끌어안고 행복해했어요. 특히 응원 온 선배님들에게 우
과 경기 기록 등을 담당하는 매니저에 지원하는 여학생도 적지 않다.
승 트로피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저희 FCC의 기둥은 축구에 대한 애정입니다. 실력이 조금 미숙하고
잊을 수 없는 그 순간을 하나
규칙에 조금 어두워도 축구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든 함께 할 수 있어
하나 들려주는 권기용 주장
요. 이번 우승도 그 애정 하나로 연습에 또 연습했기 때문에 이뤘고요.
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당시
의대 내에 작은 모래 풋살장밖에 없어 외부 경기장을 힘들게 예약해서
FCC 전원이 느꼈을 기쁨의
연습했는데, 팀원 모두 잘 견뎌주었죠.”
무게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땀 냄새가 진동할 정도로 연습에 몰두했던 FCC 팀원들이 매우 고맙 다는 정희섭 학생의 인사에 이현우 학생이 말을 더했다. “대회 준비 기간에 비가 참 많이도 왔어요.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묵묵 히 뛰는 팀원들을 보면서 축구 좋아하는 사람 여기 다 모였구나 생각
수 있는, 킬 시 장 긴 모든 팀을 도 이뤄내는 승 우 째 번 두 겁니다 FCC가 될
“
”
권기용 * 의과대학 12
했죠. 사실 저희가 개인 실력은 좋은데, 그간 연습시간 부족으로 팀워 크가 좀 약했는데요. 날씨에 굴하지 않고 패스 위주로 연습하다보니 어 느새 발이 척척 맞아 들어갔어요.” 매주 시험공부로 밤샘을 하고서도 시험이 끝나면 바로 구장으로 향했던 정신력 역시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 그런 정신력과 열정, 실력 있는 선수 들, 단단해진 팀워크까지 다 갖춘 그들의 계획은 오직 하나라고. “더 좋은 환경에서 실력을 쌓아 전국 강호가 되고 싶어요. 모든 팀을 긴장 시킬 수 있는 그런 팀이요. 두 번째 우승도 이뤄내는 FCC가 될 겁니다.”
정희섭 * 의과대학 12 이현우 * 의과대학 12
2013 Autumn 가대이야기 * 38 + 39
“2004년 전국 메디컬리그가 시작되고부터 매년 수도권 예선에서
어쿠스틱 밴드 다방
이강희 * 철학 11 신다영 * 생명과학 10
양제웅 * 철학 09
다르면 어때요, 같은 다방인 걸요
셋이 만난 지 이제 1년 4개월. 양제웅 학 생과 신다영 학생이 먼저 음악으로 뭉쳤 고, 제웅의 과후배인 이강희 학생이 합류
해 어쿠스틱 밴드 ‘다방’이 시작됐다. “둘 다 음악을 좋아해서 그랬나? 빨리 친해져서 가요제도 나가고, 버스킹 공 연도 하면서 밴드에 대해 생각하게 됐는데요. 그때 제웅 오빠가 소개해준 사 람이 강희였어요. 일명 여의도 회동이라고 셋이 뜻을 맞춰서 밴드 결의를 한 거죠. 그렇게 모였는데 강희가 제 곡에 대해 대안도 없이 냉정하게 말해서 속 상한 적이 많았어요. 색깔이 진짜 세거든요.” 자신도 잘 안다는 듯 동조하는 이강희 학생과 둘을 진지하게 지켜보는 양제 웅 학생. 한눈에 보기에도 다른 셋의 모습에 이들의 이야기가 더 궁금해졌다. 1집 <어쩌면 정규 1집이 될 수도 있는 시이-디>
“저희 밴드 이름은 괜찮나요? 제가 지었거든요. 추운 날 다방에서 마시는 커 피처럼 따뜻하고 중독성 있는 음악을 하자는 뜻으로요.” 밴드 이름을 들을 때마다 달콤한 커피가 떠오르는 걸 보니 양제웅 학생의 작명실력이 그럴싸 하다. 어쿠스틱 밴드에 딱 맞는 이름이다.
다방을 움직이는 건 오직 노래죠
<어쩌면 정규 1집이 될 수도 있는 시이-디> 공연수익에 주머니까지 털어 모은 돈으로 만든 다방의 첫 앨범. “녹음이랑 CD 제작
에 백만 원쯤 들었어요. 7곡 작업에 두 달, 녹음은 이틀 밤을 꼬박 새워서 끝 냈고요. 사실 곡 구성을 고민할 시간이 많이 부족했어요.” 그래서 이 앨범의 8번째 트랙에는 다방의 고민, 걱정, 노래를 향한 애정까지 많은 감정이 기록 돼 있다. “생초짜가 녹음실에 들어가니까 아는 게 없더라고요. 마이크 모델 명을 확인해서 녹음실 수준을 판단한다는 것도 몰랐어요.” 양제웅 학생의 남은 아쉬움에 이강희 학생이 말을 꺼냈다. “7곡 믹싱하고 마스터링 하는 데 딱 30분 걸렸어요. 진짜 말도 안 돼죠! 거기에 누나는 박자기에 맞춰 기타 치 는 게 처음이라 계속 틀리죠. 저는 체력이 달리고 형은 긴장하고. 결국, 형이 랑 소맥 한잔하고 녹음했다니까요.” 어디 그뿐인가. CD에 붙일 스티커는 후배가, 겉표지 제작과 CD 포장은 자체적으로 해결했다니, 완성된 CD를 본 사람들의 칭찬이 없었다면 좌절했을 지도 모를 일이다. “힘은 좀 들어도 은근히 도와주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프로필 사진도 학보사 친구가 찍어줬 고, 의류학과 친구가 나서 학과 스튜디오도 빌려줬어요.” 분명 고단한 과정 임에도 기꺼이 즐거워하는 세 사람. 도대체 무엇이 이들을 움직이게 하는 걸 까. 그것이 무엇이든 다방을 다방답게 만드는 것임은 틀림없을 테다. “저희 가 노래하는 건 험한 산을 오르는 것과 비슷해요. 노래를 부르면서 올라가면 정상이 보이겠죠. 그래서 당장 이익이 없어도 정상을 향해 계속 걷는 거예 요.” 노래하는 게 등반과 닮았다는 양제웅 학생. 그 말에 이강희 학생도 속마 음을 꺼냈다. “잘하고, 하고 싶은 게 노랜데 달리 뭘 생각하겠어요.” 어느새 진지해진 그의 말에 신다영 학생이 처음에 보았던 웃음으로 또 다른 답을 주 었다. “노래는 힘들어요. 그래도 마력이 넘치죠. 포기할 시간에 더 해야 하는 게 저희한테는 오직 노래랍니다.”
2013 Autumn 가대이야기 * 40 + 41
서로 달라 보였다 이야기를 나누고 보니 진짜 달랐다 생김새도 말투도 생각도 거기에 좋아하는 노래와 부르는 방식까지 이렇게 다른 세 사람이 만나 밴드를 만들었으니 불협화음을 보여주거나 팀워크를 자랑하는 반전이 있거나 혼성 3인조 어쿠스틱 밴드 다방의 다르기도 닮기도 한 음악 열정을 풀어본다
휴먼 메디컬 드라마
속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을 찾아라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한 휴먼 메디컬 드라마 <굿닥터>.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시온 이 외과전문의로 성장하는 과정과 구김살 없는 윤서와의 말캉한 사랑 얘기가 흥미진진한 드라마 였는데요. <굿닥터> 속 장면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의 이곳저곳이 등장한다는 거 알고 계셨 나요? 드라마 촬영지로 <굿닥터> 제작에 한몫한 서울성모병원 찾기에 지금 도전해 보세요.
굿닥터 속 ‘가톨릭대’를 찾아라
싸늘한 표정이 후덜덜한 유채경 실장님, 거기서 무얼 하시나요? 김도한 교수님을 기다리는 거라면 교수님은 막 수술실에 들어…
찾았다! 병원 3층 부인과센터 앞이었군요. 이곳 센터에는 자궁근종센터, 유방센터, 부인암센터, 산부인과가 모여 있어 진료받기가 쉽답니다.
한진욱 샘과 차윤서 샘이 식사를 하던 이 장면 기억나시죠? 왠지 맛있어 보이는 밥에 침이 넘어가려는 순간.
찾았다! 식탁의 비주얼이 낯익다 했더니 가톨릭대 의과/간호대학 1층에 있는 병원 직원식당이군요. 밥심으로 사는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중요한 장소죠.
차윤서 샘을 발견하곤 가까이 다가온 김도한 교수님. 겉으로는 차갑지만 알고 보면 따뜻한 교수님은 진정한 미남이시네요. 그리고 찾았다! 햇볕이 좋은 이곳은 병원 6층 하늘공원인데요. 바깥출입이 힘든 환자와 보호자, 병원 관계자의 발길이 잦은 곳입니다.
단체로 움직이는 소아외과 샘들의 모습이 참 멋있네요.
가정폭력에 시달렸던 두 사람을 생각하니 가슴이 저릿한데요.
그런데 샘들이 걷고 있는 그곳이 구름다리라는 건 아시나요?
이런 통증이 계속된다면 병원 본관 2층에 있는
이쯤 되면 찾았다! 병원 본관과 별관을 잇는 이 다리는
심혈관센터를 추천합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심혈관질환
바깥이 훤히 보이는 멋진 곳이죠.
전문센터니까요. 찾았다!
그렇다고 이곳에서 데이트하면 안 돼요.
앗, 위험해요. 목이 아픈 환아가 난간에 올라섰던 아찔한
지적인 블루와 깨끗한 화이트가 한눈에 쏘옥 들어오는 심볼.
장면이었죠. 보는 내내 환아가 너무 안타까웠는데
얼핏 보면 닮았지만 자세히 보면 무릎을 탁 치게 하는 차이점,
다행히 마음을 열고 다시 노래하게 돼서 기뻤답니다.
발견하셨나요? 바로 오른쪽이 서울성모병원,
찾았다! 가톨릭대 의과/간호대학 건물 옥상에서
왼쪽이 <굿닥터> 성원병원의 심볼이랍니다. 병원을 형상화한
이 장면을 찍을 때 어찌나 더웠던지 땀이 줄줄~
왼쪽과 달리 오른쪽에는 가톨릭 격자무늬가 새겨져 있네요. 그럼 이제 외칠 때가 됐죠? 찾았다!
기 그리고 남은 이야 지난 5월 가톨릭대 성의회관 8층 START 의학시뮬레이션 센터에 굿닥터 배우들이 모였습니다. 의대생을 대상으로 기본 임상 술기교육, 표준화 환자 이용한 진료교육, 가상시나리오 이용한 시뮬레이션 교육이 이루어지는 이곳 센터에서 기본적인 임상 술기 수업을 들었다는데요. 완벽한 의사로 분하기 위해서라면 이 노력은 필수겠죠.
법 위생장갑 착용방
타이 교육
심폐소생술 교육
2013 Autumn 가대이야기 * 42 + 43
엄마 얼굴을 잊은 박시온 샘과 그런 아들 곁을 맴도는 경주.
가톨릭대학교 2014학년도 정시모집 •가 톨릭대학교는 올해 정시모집 ‘가’군 일반학생전형에서 483명, 특별전형에서 103명, ‘나’ 군 일반학생전형에서 16명, ‘다’군 일반학생전형에서 236명 등 모두 838명을 선발한다. •인 문·사회계 및 자연·공학계(생활과학부 포함) 모집단위는 ‘가’, ‘다’군에서 분할모집을, 간 호학과는 ‘가’, ‘나’군에서 분할모집을 시행한다. •일 반학생전형은 ‘가’군(음악과, 신학과 제외)은 모집인원 50%를 수능성적만으로 우선 선 발한다. 나머지 50% 인원은 수능 70%, 학생부 30%를 반영해 선발하며, ‘나’군과 ‘다’군 은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한다. • 수능 반영 방식은 ‘3+1’ 체제로 지원모집단위별로 지정한 반영영역의 표준점수를 활용하 여 반영비율별로 환산하여 반영한다. 탐구영역은 모집단위 모두 2과목씩 반영하며, ‘가’군 의 성심교정 모집단위와 간호학과의 신학과 특별전형은 수능시험에 응시한 탐구영역과 학 생부 반영 교과가 일치해야 한다. • ‘가’군 일반학생전형의 학생부 교과성적 반영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또는 과학교과를 반 영하며(음악과, 신학과 제외) 각 반영교과별 석차등급 상위 4과목씩 총 16과목을 반영한 다. 한편, 2013년 2월 이전 고교졸업자(재수생부터 해당)는 수능 비교 내신을 적용한다. • 원서접수는 ‘가’, ‘나’, ‘다’군 모두 12월 20일~24일까지 인터넷 접수를 실시하며, 신학과는 인터넷 접수를 하지 않고 성신교정 교학과에서 직접 접수한다.
윤리적 기업가 육성 EEP가 맡겠습니다
EEP 교육과정
가톨릭대 교육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교과영역 :기 초교양필수 16학점 +중핵 기업윤리 교과목 3학점 + 전공 인
윤리적 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ELP.
성 분야 교과목 3학점 +전공 문제해결능력 분야 교과목 3학점
EEP 교육과정은 교과영역과 비교과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교과영역의 경우 인성분야에서 14학점, 문제해결능력분야에서 16학점, 총 30점을 이수해야 한다. 특히 인성분야의 중핵 기업윤리교과목 3학점은 필수 이 수, 문제해결능력분야의 창업교과목은 5학점 이상 추가 이수해야 한다. 비교과영역의 경우 각 분야(인성, 문제해결능력, 실천역량)에서 20점 이 상, 총 70점 취득이 요구된다. 특히 실천역량분야에 해당하는 창업, 기업 분야에서 20점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
+ 창업 교과목 5학점 = 총 30학점
2013년 2학기부터 ELP와
비교과영역 : 각 분야(인성, 문제해결능력, 실천역량) 20점 이상 = 총 70점 총 70점 중 실천역량분야에서 20점 이상 취득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바로 윤리적 기업가 육성 프로그램인
가톨릭대는 EEP 비교과영역 실천역량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프로그램
EEP(Ethical Entrepreneurs rearing Program)가
확장에 나섰다. 예비학생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CUK CEO CLUB
시작된 것. EEP는 인간과 생명을
(동문 창업자와 예비학생 창업자 간 네트워킹), 글로벌 프론티어 창업시
존중하고 배려와 봉사를 실천하는
뮬레이션 프로그램이 신설 예정이다.
가톨릭 교육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와 혁신을 창출하는
EEP 신청방법
기업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EEP는 2012학번(현 2학년) 이후 재학생 중 ELP 이수자를 대상으로,
가톨릭대는 EEP를 통해 학생들의
2013년 2학기부터 적용하고 있다. 특히 ELP와 EEP 교육과정 공통과
인성능력, 문제해결능력, 실천역량을 높여 취·창업 시장에서 윤리적 기업가로 활약하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윤리적 기업가를 필요로 하는
목은 두 과정 동시 인정과목으로 운영해, 재학 중 ELP와 EEP 동시 이수 가 가능하다. EEP 이수자는 졸업 시 ELP와 EEP 수료증을 동시에 받고, 취업 추천 우대 혜택도 주어진다. 해당 프로그램 신청은 ELP학부대학과 창업교육센터를 방문,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사회적 요구에 부응해, 기존 시장에
문의·신청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인성을
창업교육센터 02-2164-4741 | 성심관 211호
갖춘 전문인으로 성장토록 돕고 있다.
ELP학부대학 운영팀 02-2164-4931 | 비르투스관 321호
2013 Autumn 가대이야기 * 44 + 45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새로운
HEADLIN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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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버나드 원길 리 가톨릭 인본주의 국제포럼 ‘제3회 버나드 원길 리(Bernard Wonkil Lee) 가톨릭 인본주의 국제포럼’이 10월 2일 교내 인터내셔널허브관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됐다.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포럼은 신실한 믿음에 따라 성공적인 가톨릭 성가정을 이루고 평 생 가톨릭 정신을 실천한 故 이원길 베르나르도(Bernard Wonkil Lee) 씨의 삶
을 기리고자 국내외 저명인사를 초청, 가톨릭 인본주의에 대한 사상과 경험을 함께 공유하는 국제 학술 포럼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생명 : 존재의 시작’을 주제로 생명존중 의지를 제고하고 구체적 실천 방안을 강구하는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오전에는 미국 조지타운대 신학과 존 호트(John Haught) 교수가 ‘다윈 시대 이후 인간의 존엄성 : 인류 진화기의 가톨릭 정체성’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오후에는 가톨 릭대 학생 토론대회와 재한 외국인 대학생 연설대회 등 학생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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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는 한편, 가톨릭 인본주의 정신의 실천을 널리 장려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본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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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제정한 상이다. 첫 번째 수상자는 노숙자들에게 13년째 사랑의 인술을
학자, 전문가, 기업인, 학생 등 천 여명이 참여하여 아시아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아
펼치고 있는 성가복지병원 박용건 내과 의사로, 지난 2000년 후원금과 의료봉사
시아 애니메이션의 세계적 권위자인 후츠예(Tze-Yue Hu) 교수의 ‘애니메이션 퍼
로 운영되는 무료병원인 성가복지병원의 내과 과장을 맡아 노숙자, 행려자, 외국인
포먼스 : 정의와 애니메이션에 관한 재고’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노동자 등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의 주치의로서 진료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제에 걸쳐 아시아 애니메이션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1회 이원길 가톨릭 인본주의 상 시상식 10월 1일 오후 본교 인터내셔널허브관 컨퍼런스룸에서 ‘제1회 이원길 가톨릭 인본주의 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원 길 가톨릭 인본주의 상은 평생 이웃을 위해 자신을 아낌없 이 내어주는 가톨릭 정신을 실천한 고 이원길 씨의 삶을 기
2013 아시아 애니메이션 포럼 개막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본교 인터내셔널허브관에서 ‘2013 아시아 애니메이션 포럼’이 진행됐다. 본교 LINC육성사업단 과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함께 주 최하는 이번 포럼은 <상상의 신세계, 그 역동적 제안>이라는
주제 아래 한국, 중국, 일본, 홍콩, 태국, 싱가포르, 인도 등 아시아 7개국을 대표하는
HEADLIN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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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국책지원사업 연달아 선정 가톨릭대는 교육부가 발표한 ‘2013년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과 ‘2013년 입학사정관 역량강화 지원사업 및 협력중심대학’에 선정됐다. 6년 연속 선정된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은 교육 역량 및 성과가 우수한 대학을 선정하여 해당 대학의 성과와 재학 생 규모 등을 고려하여 교육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가톨릭대는 교육역량강화사업을 통해 국제화 사업, 취업률 제고 사업, 교육기반 확충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입학사정관 역량강화 지원사업에는 모두 58개 일반 대
지원되며, 입학사정관 전형 우수 사례를 확산하는 한편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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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교수 임명식 10월 7일 저녁 성의회관 708호에서 ‘현장교수 임명 식’이 진행됐다. 현장교수 제도란 현장실습대상 인 기업체 및 기관에서 전문성을 갖춘 임원과 부서장 급 이상을 현장교수로 임명하고, 현장실습 회사로
파견된 학생들이 제대로 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현장실습 프로그램 을 기획하고 주도적으로 학생들을 밀착해서 관리, 감독하도록 하는 제도다. 가톨릭대 산학협력 특성화 분야인 바이오팜(BioPharm)과 디지털문화콘 텐츠 분야는 물론 인문사회계 전공 관련 분야의 기업까지를 대상으로 하여 가족회사 임직원과 각 전공교수에게 추천을 받은 전문가 등 총 71명이 현장 교수로 임명돼 앞으로 1년간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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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대학 제임스 카포라소 교수 초청 콜로키엄 10월 31일 저녁 인터내셔널허브관 IH267에서 ‘제14회 김수환추기경글로벌리더십 콜로키엄 (Stephen Cardinal Kim Global Leadership Colloquium)’이 열렸다. 이날 연사로는 미국 워
싱턴대학의 제임스 카포라소(James A. Caporaso) 교수가 초청됐다. 영어로 진행된 이번 콜로키엄에서 카포라소 교수는 ‘유럽연합 : 이상과 현실’을 주제로 강연한 후 참석자들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김수환 추기경글로벌리더십 콜로키엄은 본교 구성원들의 국제화 역량 강화를 위해 국제언어교육원에서 매학기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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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이 선정되었으며, 이 중 가톨릭대를 포함해 평가결과가 우수한 9개교는 협력중심대학으로 선정됐다. 협력중심대학에는 1억 원 내외 추가 예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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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미래대학 개최 본교의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프로그램인 ‘가톨릭대 학교 미래대학’이 8월 1~2일 1박 2일간 진행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미래대학’은 전국에서 모인
80여명의 1~2학년 고등학생들이 함께했다. 참가학생들은 모의 면접과 진로탐색, 자기소개서 쓰기 특강 등 1박 2일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 험하며 피드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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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수업 감동 나눔 프로젝트 시상식 9월 2일 오전 본교 귀빈접견실에서 제1회 수업 감동 나눔 프로젝트 공모전의 시상식이 열렸다. 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실 시된 이번 공모전은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서 얻
은 배움과 성장과정을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긍정적인 경험을 함께 나 누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의 추천과 조회수를 최종 평 가에 반영해 수상팀 10팀이 선정됐다. 이명기 교수의 ‘영성 2’ 과목을 소개한 Shared Spirit(박승인 문화콘텐츠4, 신승훈 프랑스어문화4)의 [영성; 균형을 이루다]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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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8월 21일 오후 2시 2012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성심교정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학위수여식 에서는 학사 529명, 일반대학원 석사 41명, 특수대 학원 석사 182명, 일반대학원 박사 19명이 학위를
받았다. 우등상은 신미성(아동학) 학생을 포함한 67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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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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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 분야의 학술 및 연구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창의적 전
으로, 취업 연계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확대, 산학협력 네트워
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협력과 세미나 공동 개최 등 협력 네트워크
크를 활용한 공동 프로그램 기획 등의 사항에 관해 상호 적극 협
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협약에 따라 본교 학생들이 한
력하게 된다. (주)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유통 및 푸드서비스기
국인터넷진흥원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 개인정보 보호 관련 정책
업으로 전국 400여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업계 최초로
동향 조사, 정보보호 제품 평가 및 검증 등 정책 지원, 인터넷 침해 사
식품 안전경영시스템인 ‘ISO 22000’ 인증을 획득하는 등 수준 높
고 관련 예방 및 대응 업무 등의 현장 실습을 하게 된다.
은 식품안전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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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정헌준 장학기금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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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고 정헌준(요셉) 씨가 ‘가정 형편이 어려워 공부와 일을 병행
스케어 전문기업 (주)세라젬의 설립자로 제1기 가톨릭대학교 윤
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2008년 본교에 기증한 기부
리• 상생•건강 EnH 최고위과정을 수료했다.
가톨릭대-한국인터넷진흥원 MOU 체결 가톨릭대학교 박영식 총장과 한국인터넷진 흥원의 이기주 원장은 8월 13일 오전,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인터넷 및 정보보호 분야 의 창의적 인력양성과 연구개발 협력을 위해
정헌준 장학금 전달식 2013학년도 2학기 정헌준 장학금 전달식이 9월 24일 오후 12시 30분 교내 예수성심성 당에서 진행됐다. 이날 정태영 교목실장 신 부는 이번 학기 장학생으로 선발된 12명에
금 15억 원으로 조성됐다. 정헌준 씨는 2010년 3월 추가로 2억 원 을 기증해 장학기금 규모는 총 17억 원으로 늘어났다. 본교는 장 학기금 위원회를 구성해 기금을 운영하고 매 학기 장학생을 선발 하고 있다. 현재까지 127명의 학생이 이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가톨릭대-CJ프레시웨이 산학협력 협약 체결 8월 13일 오후 본교 미카엘관 H313에서 가톨릭대학교와 (주)CJ프레시웨이의 산 학협력 협약체결식이 진행됐다. 이번 협 약은 인적교류 및 산학협력 프로그램 교
류 등을 통해 양기관의 공동 발전과 지속적 협력 증진을 위한 것
(주)세라젬 이환성 회장 발전기금 전달 9월 16일 오후 가톨릭대 미카엘관 귀빈접 견실에서 (주)세라젬 이환성 회장의 발전 기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환성 회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2억 원의 발전기금을
쾌척했다. 이환성 회장은 연매출 2,000억 원에 달하는 글로벌 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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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K Story_ President’s Message
새로운 세계와의 만남, 가톨릭대학교에서 이뤄집니다 다. 알은 세계이다. 새는 알 속에서 빠져나오려고 싸운 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된다. 세계 의 태어나기를 원하는 자는 하나 -헤르만 헤세, <데미안> 중에서 않고 지금 누리고 있는 것을 포기하지 니다.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은 없습 로도 지금처럼만 해야지.’ ‘여태까지 별 일 없었으니까 앞으 있지는 않는지요? 여러분은 혹시 이렇게 생각하고 는 몰라도, 그 모습은 마치 기존의 태도를 답습하면 안전할지 리와 같을 것입니다. 알 속에서 나오기를 거부하는 병아 이겨내야 병아리는 알이 깨어지는 고통을 . 비로소 세상에 나올 수 있습니다 변화를 이뤄내며 가톨릭대는 최근 몇 년 간 많은 를 통해 그 성과를 각종 국책사업 선정과 대외평가 는 실패나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 릭대를 새롭게 성장통을 두려워하지 않고 가톨 함께 도전하고 거듭나는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가능했습니다. 함께 뛰어온 가대인들이 있었기에 나고 있는 대학, 가슴 벅찬 도전 속에서 새롭게 거듭 깨고 가톨릭대학교에서 여러분은 알을 니다. 새로운 세계를 만날 수 있을 것입
가톨릭대학교 총장 신부
오늘의 가대에서 대학의 내일을 보다 영혼과 철학이 깃든 대학이 미래사회를 선도한다는 믿음으로 바른 대학을 향해 끊임없이 성장하는 가톨릭대학교만의 CUK 3.0 지성과 영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산학협력을 주도하고 학부교육 선진화에 앞장서며 세계와 안팎에서 소통하고 화합합니다. 모든 대학이 꿈꿔왔고, 또 나아가야 할 대학의 바른 미래, 가톨릭대학교가 이 시대의 대학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합니다.
가톨릭대학교 2014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 원서접수 2013. 12. 20(금) 10:00 ~ 12. 24(화) 17:00 *100% 인터넷 입학원서 접수 (http://www.uwayapply.com) 모집전형 정시가군 일반학생전형,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전문계)고교출신자전형 정시나군 일반학생전형(간호학과만 해당) 정시다군 일반학생전형(간호학과, 신학과 제외) ※ * 는 입학사정관제전형입니다. ※ 지원자격, 전형일정 및 전형방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본교 홈페이지(http://ipsi.catholic.ac.kr/)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정시모집 신입생을 위한 1% 장학제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수학, 영어영역 각각 1등급이면서 탐구(2과목)영역 백분위 평균 90% 이상 (단, 국어, 수학, 영어 중 2개 영역에서 B를 선택한 자) 입학단계 4년간 등록금 전액 지급, 면학장학금 매년 1,000만 원 지급, 노트북 무상 지급 영어기숙사 무료제공(영어권 학생들과 같은 Room 사용 기회 부여) ※ 해당학과 : 학과 구분 없음(단, 신학과, 간호학과 제외)
재학단계 본교 의대편입/약학대 진학을 위한 특별관리, 장기(1년) 해외연수 경비 (등록금+기숙사비+항공료) 지급, 교환학생(자격자)선발 시 우선권 부여 졸 업 後 본교 졸업 후 해외명문대학(아이비리그 수준) 대학원 진학 시 3년간 매년 미화 $30,000 지원
영혼과 철학이 깃든 바른 대학을 향한 CUK
3.0
학생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는 산학협력
세계와 안팎에서 소통하는 국제화 전략
학생에게 꼭 맞춘 학부교육선진화 모델
LINC 3.0
GLOBAL 3.0
ACE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