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대이야기 vol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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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대이야기 The CUK Newsletter Special Report ‘인재 3.0’을 향한 가톨릭대의 도전 Issue People 착한패션, 창업동아리 ‘HEARTIZEN’ Medical CUK START 의학시뮬레이션센터 Global Life CUK Global Supporters Personal Branding 조금 더 매력적인 나 만들기

2014 SUMMER

Vol. 09


가대이야기 The CUK Newsletter

2014 SUMMER

Vol. 09

08

Contents

Special Theme

<기대만발, 가대만발>

기업과 대학이 만나 발전하는 곳,

가톨릭대학교에서 대학생의 꿈이 만발하다

04

Special Report

기획기사 ‘인재 3.0’을 향한 가톨릭대의 도전

06 Trend

가대이야기 The CUK Newsletter 2014 Summer Vol. 09 발행일

2014. 06

발행인

박영식

발행처

가톨릭대학교 대학발전추진단 대외협력팀

주소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지봉로 43

TEL

02. 2164. 4167

E-MAIL

URL

발전기금

www.cathoilc.ac.kr/fund

FAX

prcuk@catholic.ac.kr

기획 및 취재

가톨릭대학교 대학발전추진단 대외협력팀&학생기자

디자인

㈜꽃피는청춘 TEL 02. 3142. 7373

facebook.com/cuklove

기획기사 가톨릭대학교 융복합전공 및 트랙

인터뷰 스펙초월 창조인재_문한솔 동문(경영학 07),

11

Focus On

vimeo.com/channels/cuktv

남궁호성 동문(정보통신공학 07)

산학협력 특성화 1 디지털콘텐츠 분야

DC융합센터

산학협력 특성화 2 바이오팜 분야

BP융합센터

13

Special Interview

교수-학생-가족회사가 함께 웃는 산학협력 가족회사 탐방 1

글로벌 리서치 회사 SPIRE

교수-학생-가족회사가 함께 웃는 산학협력 가족회사 탐방 2

줄기세포 연구기업 (주)세포바이오

15 Opinion

02. 2164. 4762

www.catholic.ac.kr

lovecuk.com

기자 칼럼 대학 구조조정 시대, 융합교육을 통한

특성화가 해답이다


20

18

36

42

Issue People 1

40 Admission

‘패션으로 착해지는 세상’ HEARTIZEN의 꿈입니다

가톨릭대학교 2015학년도 입시 안내 및 의과대학 모집 안내

교내 창업 동아리 HEARTIZEN

42

Personal Branding

20

Issue People 2

조금 더 매력적인 나를 만들기 위한 이미지 메이킹 노하우

새로운 주거 형태, 코하우징에 대해 말하다

유희 교수(의류학)

최정신 교수(소비자주거학)

46

Medical Column

24

Issue People 3

건강한 수험생을 위한 피로회복법

지하철 어플 ‘Smarter Subway’의 개발자를 만나다

최환석 교수(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장)

Doppel Soft 대표 채우석 동문(컴퓨터정보공학 05)

48

Headline News

26

Issue People 4

2단계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선정 外

가득한 ‘가부심’으로, 대학홍보는 우리 손으로

52

Letter from President

가톨릭대학교 홍보대사 ‘가홍이’

총장 칼럼

28

Photo Essay

특별한 시작의 순간, 숭고함이 깃들여지다

30

Zoom in Campus

2014학년도 합격자 수기

32

CUK Style

캠퍼스 룩 종결자를 찾아라

34

Medical CUK

START 의학시뮬레이션센터

36

Global Life

CUK Global Supporters

정양쥔(국제관계학 10), 한난난(식품영양 10),

황웨이웨이(식품영양 10), 쉬두오(식품영양 10)

GEO 해외 장학생

매트 헤브로나(디지털미디어학석사전공),

엔젤레스 잠브라노(행정학석사전공)


기대만발 가대만발 기업과 대학이 만나 발전하는 곳, 가톨릭대학교에서 대학생의 꿈이 만발하다


“2단계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잇달아 선정된 가톨릭대는 인문사회계열 중심 산학협력 모델의 완성과 확산을 통해 창조적 인재, 현장에 강한 인재, 글로벌 인재, 윤리적 인재를 키우고 있습니다.”


04

Special Report 

인재 3.0

’ 을 향한 가톨릭대의 도전 가톨릭대학교는 사회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창조경제를 이끌어 갈 도전정신과 창의성을 갖춘 윤리적 인재를 키우기 위해 ‘영혼과 철학이 있는 대학 3.0’을 표방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가톨릭대의 ‘스펙초월 창조인재 육성 프로젝트’가 올해 초 교육부에서 발표한 ‘2013 교육역량강화사업 취업역량분야 우수사례’에 선정되고, 최근 1단계 사업에 이어 2단계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연속 선정되는 등 ‘인재 3.0’을 향한 가톨릭대의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05

수요자 중심 융복합 교육으로 창조적 인재 키운다

‘우리’의 가치를 아는 윤리적 인재

가톨릭대는 학생들의 다양한 수요에 유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늘날 우리 사회가 맞고 있는 위기는 똑똑하지만 자신밖에 모르

융복합전공과 트랙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전공간 또는 학

는 이기적인 사람들의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영성을 갖추고 공

문의 영역간 교과과정을 복합적으로 구성해 사회의 변화에 맞는

동체에 대한 윤리적 사명감이 투철한 인재가 어느 때보다 절실히

교육목표와 과정을 만들어 운영하는 제도다. 학문 분과와 장르를

필요한 까닭이다. 가톨릭대는 인성, 영성, 창의력을 배양하고 봉사

넘어선 교육과정을 통해 기존 접근방식으로 해결하기 어려웠던

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ELP(Ethical Leaders Path) 학부대학’을

복잡한 과제를 해결하는 창조적 방법을 찾아낼 수 있는 인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산하에 인간 존엄성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양성하기에 적합한 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간학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인성교육센터, 학생들이 자신의 영성을 탐색하여 삶의 의미를 찾도록 돕는 영성교육과 봉사 프로

대학-기업-지역사회가 함께 키우는 현장에 강한 인재

그램 ‘사랑나누기’를 운영하는 ▶베나생(베풂·나눔·생명)센터,

가톨릭대는 대학-기업-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산학협력의 대

자체 개발한 CAP(창의력, 분석력, 문제해결력) 과정을 담당하는

폭적 확산을 통해 학생들이 생생한 현장 경험을 쌓고 각자 원하

▶창의교육센터를 두고 있다. ‘윤리적 리더 육성 프로그램(Ethical

는 분야에서 취업이나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

Leaders Rearing Program)’은 가톨릭대의 대표적 인성 교육 프

고 있다. 산학협력중점교수들은 대학과 기업을 연결하며 학생들

로그램이다. 졸업 때까지 교과영역과 비교과영역에서 정해진 학점

을 지도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한, 교과목 개발 단계

과 점수를 취득하면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한다. 지난 학기부

부터 산업체 인사를 참여시켜 현장 밀착형 교육과정으로 편성하

터는 생명을 존중하고 봉사를 실천하는 가톨릭 교육정신을 바탕

고 있다. 참여했던 학생들의 만족도 85.6%를 기록한 현장실습교

으로 새로운 가치와 혁신을 창출하는 기업가 양성을 목표로 ‘윤

과목과 캡스톤디자인은 아예 정규과목화를 추진하고 있다.

리적 기업가 육성 프로그램(EEP)’도 운영을 시작했다.

기업 현장에는 전문성을 갖춘 임원이나 부서장급 이상의 기업인 들을 현장교수(co-op professor)로 임명, 해당 기업에서 현장 실

인문사회 산학협력으로 융복합 인재 양성

습하는 학생들이 제대로 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현장교

가톨릭대는 그동안 인문사회계 중심의 차별화된 산학협력을 추

수들이 밀착 지도하고 있다.

진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흔히 ‘산학협력’이라고 하면 이공계 중심

‘현장실습지원센터’는 학생들의 취업을, ‘창업교육센터’는 청년창

의 산학협력을 떠올리기 쉽지만, 가톨릭대는 산학협력에 철학을

업을 지원하고 있다. 가톨릭대가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에

담고 균형을 유지하려면 인문사회적 접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선정된 2012년부터 지금까지 교내에 28개 창업동아리가 생겨났

판단했다. 그러한 가톨릭대의 판단과 노력은 최근 2단계 산학협력

고, 그 중 7개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졌다.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들을 위해 이번 학기부터 창업휴학제를 도입했다.

있다. 가톨릭대는 현장실습 및 캡스톤디자인을 국내 대학 중 최초 로 인문사회계열로 확산시켰다. 현재 장기현장 실습 교과목을 개

구별과 차이 뛰어넘어 소통하는 글로벌 인재

설한 전공 중에서 인문사회계열의 비율은 50%다. 캡스톤디자인

‘굳이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국내 캠퍼스를 국제화해서 학생들이

개설 전공의 인문사회계 비율은 55%다.

영어를 습득하고 글로벌 감각을 키울 수 있게 하자.’ 가톨릭대가

지난해에는 BP(바이오팜)융합센터와 DC(디지털콘텐츠)융합센터

‘인바운드(Inbound)’ 국제화를 시작한 이유다. 영어 기숙사인 김

를 중심으로 생명공학에서 국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공 소

수환추기경국제관은 인바운드 국제화의 베이스 캠프다. 이곳에서

속의 학생들이 협력하는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학

가톨릭대가 자체 개발한 집중영어 기숙 프로그램 GEO(Global

생들이 기획부터 촬영, 마케팅까지 관여한 영화 <황구> 제작 프로

English Outreach)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24시간

젝트나, 바이오팜 기업의 수요에 대응해 학생들이 만든 바이오 마

영어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다양한 취미모임과 활동을 통해 자연

케팅 애니메이션이 좋은 사례다.

스레 어학 능력을 향상시키고 국제 감각을 익힐 수 있다.

가톨릭대는 그동안의 성과에 힘입어 앞으로 인문사회 기술융합

가톨릭대가 생각하는 국제화는 인종, 국가, 문화 같은 구별과 차

형 산학협력의 모델을 완성하고 이를 확산시키는데 주력한다는

이를 넘어 소통과 통합을 실천하는 국제화다. 이를 위해 교수, 직

계획이다. 총장 직속의 인문사회산학협력추진단이 출범할 예정이

원, 학생으로 구성된 국제봉사단을 구성, 매년 여름방학 제 3세계

며, 전국 단위의 인문사회 산학협력 포럼 개최도 추진하게 된다.

에서 의료 및 사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06

Trend 1 

융복합전공 및 트랙

프로그램으로 융복합 사회의 리더가 되다 ‘융복합’이라는 단어가 새로운 미래 핵심키워드로

가톨릭대는 기존의 경직된 교육과정을 탈피해 사회와 학생들의 요

등장했다. 가톨릭대는 ‘융복합전공 및 트랙’으로

구에 부합하는, 다시 말해 교육 수요자 중심의 유연한 교육과정을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융복합전공 및 트랙은 기존의

확립하고 운영하기 위한 일환으로 융복합전공 및 트랙을 운영하고

전공제도로 충족시킬 수 없었던 학생들의 요구를

있다. 융복합전공 및 트랙은 전공간 또는 학문의 영역간 교과과정

만족시키고 미래사회의 신생학문을 선도한다는

을 복합적으로 구성해 새로운 교육목표와 교육과정을 구성, 운영하

점에서 그야말로 획기적이다.

는 제도다. 학문의 분과와 장르를 넘어선 교육과정을 통해 기존의 분과 학문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조적 방법을 찾아낼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가톨릭대는 융복합전공 및 트랙을 운영하기 위해 사전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융복합 필요성, 융복합 대상 등을 내용으로 하는 설문조 사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융복합전공은 전공이므로 이수하지 못하면 졸업을 할 수 없다. 반 면 트랙은 졸업 필수 요건이 아니다. 현재 융복합전공 7개, 융복합 트랙 36개를 운영 중이다.

융복합전공 현황 전공명

관련 기존 전공

학위명

스토리텔링융복합전공

국문 외 3개 전공 경영 외 5개 전공 수학 외 2개 전공 생명공학 외 2개 전공 문화콘텐츠 외 4개 전공 정보통신전자 외 3개 전공 사회학 외 4개 전공

스토리텔링학사 경제학사 금융학사 제약공학사 문화비즈니스학사 모바일융합산업공학사 BA in Global Korean Studies

비즈니스리더융복합전공 금융공학융복합전공 의약나노바이오융복합전공 문화예술경영전문가융복합전공 모바일유비쿼터스융복합전공 한국학융복합전공

융복합트랙 현황 구분

융복합트랙 명

8개 전공 융합

한국문화학트랙 소비자전문가트랙 디스플레이디자인트랙/공연의상기획트랙/포도주학트랙/ 생명의학공학트랙/다문화교육전문가트랙 뉴미디어콘텐츠창안트랙/건강가정전문가트랙 기능성유무기융합소재트랙 등 총 27개

4개 전공 융합 3개 전공 융합 2개 전공 융합 1개 전공 내 세부영역 융합


07

세 가지 시선으로 보니 더욱 입체적으로 보여요 고은빈(금융공학전공 11) 금융공학전공은 수학, 회계, 경영 과목에 대한 기본지식을 배우고, 또 그 세 개를 복합한 과목을 배웁니다. 제가 금융공학전공의 진짜 가치 를 실감한 것은 조별수업 때였어요. 각각의 전공에서 모인 사람들이 토론을 할 때 생각의 폭이 넓어지고 시너지가 생기는 걸 직접 경험했 거든요. 그래서 제 스스로 안에서 이 세 과목의 융합을 해낼 수 있다 면 대단한 경쟁력이 되겠구나 하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가톨릭 대 금융공학전공의 강점은 실무를 위주로 한 수업내용과 프로그래밍 실습에 대한 강조입니다. 실제 사례를 예시로 프로그램 실습을 하면 서 이론공부만 할 때는 느끼지 못했던 현실감각과 분석스킬에 눈을 뜨게 된 것 같습니다.

이야기의 힘, 적용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하죠 우효재(스토리텔링전공 11) 스토리텔링전공에서는 어떤 사물이나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만들 고 그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 배웁니다. 이야기의 대상은 다양한데, 문예창작과처럼 순수문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실용성과 비즈니스적인 측면을 좀더 강조합니다. 이야기의 결과물은 다양한 형태가 될 수 있습니다. 영상이나 텍스트 뿐 아니라 축제가 될 수도 있어요. 전공 특성상 이론공부보다는 주로 프로젝트와 발표, 토론 등으로 수업이 이루어집니다. 무언가 자기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면, 그 이야기를 가장 좋은 방법으로 풀어낼 수 있는 방법을 제대로 공부해보고자 한다면, 가톨릭대 스토리텔링전공은 그에 대한 해답 을 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08

Trend 2 

스펙초월 창조인재 인터뷰

기업이 필요로 하는 나만의 을 만들다

가톨릭대학교는 학점, 토익 등 ‘스펙’ 위주의 취업 준비에서 벗어나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하는데 초점을 맞춘 ‘스펙초월 창조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최근 ‘대학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취업역량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가톨릭대의 이러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취업에 성공한 두 졸업생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문한솔 동문(경영학 07) 남궁호성 동문(정보통신공학 07)


09

본인 소개와 하고 계신 일에 대해 말씀 부탁 드립니다.

‘기업분석 경진대회’에 참가하면서 느꼈던 어려움이나 보람 있던 순간을

문한솔

말씀해 주신다면요.

저는 가톨릭대학교 경영학전공을 졸업하고 현재 현대백화

점 중동점 남성패션 파트에서 영업기획과 영업관리 업무를 담당하

남궁호성

아무래도 4학년 2학기 때 취업 준비와 대회를 병행해야

고 있습니다.

하니까 시간적으로 어려움이 많이 따랐어요. 그렇지만 이 대회 덕

남궁호성

저는 가톨릭대학교 정보통신공학부를 졸업하고 현재 대

분에 기업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분석할 줄 아는 능력을 배울 수

주중공업 경인지사 물류사업부에서 회사를 대상으로 하는 영업관

있었고 좀 더 구체적으로는 기업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나를 바

리 및 외국 바이어 핸들링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라볼 수 있는 안목이 생겼던 것 같아요. 또 기존에 남들이 다 하고 있는 학점 관리나 토익 점수 올리기에 연연해 했었다면 대회 이후

‘스펙초월 창조인재 프로젝트’에 참가해 취업에 많은 도움을 받으셨다고 들

에는 조금 더 큰 틀에서 내가 잘하는 게 무엇이고, 나에게 맞는 직

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었는지요.

무는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였죠. 또 후배

남궁호성

저는 스펙초월 창조인재 프로젝트에 개설되어 있는 여러

들과 함께 하나의 팀을 이끌어 나가면서 리더의 역할에 대해 생각

가지 프로그램 중 ‘기업분석 경진대회’에 후배 두 명과 함께 팀을

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대회가 끝나고 후배들이 저처럼 팀

결성하여 참가했었어요. 이 대회는 자신의 입사 희망기업을 정해

을 구성해서 대회에 나가보고 싶은 자신감이 생겼다는 얘기를 들

서 환경분석을 하고, 3C(Company(자사), Competitor(경쟁자),

었을 때 제일 뿌듯했어요.

Customer(고객/시장))을 통해서 타겟을 설정한 후 프로모션 방안

문한솔

을 제시하면서 스스로 창의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같아요. 졸업시즌에는 시간관리가 힘들어서 처음에는 이 대회를

프로그램이었어요. 이 대회를 통해서 입사 희망기업에 대해 더 심

나갈까 말까 고민을 하기도 했었죠. 그렇지만 학교에서 하는 취업

층적으로 알게 되었죠. 대회 준비 과정 중에 얻었던 지식을 토대로

관련 강의들­­-입사서류 작성법, 기업에서 요구하는 의사소통 능력

실제 면접관 앞에 섰을 때 내가 왜 이 회사에 입사하고 싶은지, 내

등과 같은-을 들었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

가 어떤 포부를 가지고 있는지를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소스

왕 학교에서 해볼 수 있는 것은 다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참가를

들을 많이 알고 있으니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결심했었어요. 준비 과정 중에 기업분석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면서

문한솔

저도 마찬가지로 ‘기업분석 경진대회’에 참가 했었어요. 전

희망하는 직무와 제 진로를 설정하는데 확신을 갖게 해 주어서 참

공이 경영학이어서 그런지 수업과 연계되는 부분이 많아 준비했던

가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같이 팀을 결성했던 후배와

과정들이 힘들지만 재미있었어요. 특히 대회 준비를 하면서 쌓았

더 많이 친해져서 졸업 후에도 기억에 많이 남더라고요. 사람도 함

던 경험이 취업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예를 들어 입사 지원

께 남았으니까.

저도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던 게 가장 큰 어려움이었던 것

시 이력서를 넣을 때도 회사의 연봉이나 영업 이익, 직원 수 같은 표면적인 부분만 보는 게 아니라 어떤 기업인지를 제대로 인지하려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얻은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나만의 노하우가 있나요

고 노력하게 되더라고요. 조금 더 심층적인 정보 수집을 위해 뉴스

문한솔

나 논문, 책, 홈페이지를 이용해서 관련 자료를 모으기도 하고요.

이 살펴 봤어요. 정말 작은 것이라도 놓치지 않고 나만의 이야기를

그 기업에 대한 정보가 많아지니까 나에게 맞는 곳인지 아닌지 더

만들려고 노력했죠. 요즘은 특히 개개인의 스펙보다는 기업의 인재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고, 나중에 취업을 하고 나서도 직무만족도

상에 부합하는 사람인지, 우리 회사를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를 보

가 높은 상태로 직장을 다닐 수 있었어요.

는 기준이 높아졌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부족한 부분은 채우

취업을 준비할 때 입사하고 싶은 회사의 홈페이지를 샅샅

려고 노력하고,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다른 방식으로라도 나만 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봤던 것 같아요. 다른 회사와는 다르게

“교내 ‘기업분석 경진대회’ 통해 스스로 창의적 역량을 키울 수 있었어요.” - 남궁호성

그 회사의 면접장에서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나씩 준비해가는 과정도 꼭 필요해요. 취업준비를 하다 보면 4년 동안 내가 뭘 했나 자괴감이 많이 들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절대 좌절하지 않는 거예요. 답답한 마음에 친구랑 뒷산에 가서 소리도 많이 질렀었어 요. 그래도 스트레스가 안 풀릴 때면 자기소개서 한 번만 더 쓰고 놀자 생각했었죠. 절대 포기하지도 않았고요.


10

Trend 2

남궁호성

어디서든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말할 수 있는 게 저의 노

하우예요. 면접장에서 영어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는 지적 을 받았을 때, “제 앞에 해외협력사 직원이 있더라도 저는 외국어를 사용해서 우리 회사에 대해서 잘 전달할 자신이 있습니다.” 라고 얘기를 했고, 실제 입사해서 외국 바이어를 만나도 주눅들지 않고 자신 있게 말했어요. 면접장에선 질문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하는 게 아주 중요해요. 당황하다 보면 보통 대부분은 자기가 준비한 말

“‘될 놈은 된다, 그 될 놈이 바로 나다.’ 취업을 준비하며 항상 입버릇처럼 되뇌었죠.” - 문한솔

만 하고 나오는데, 질문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서 그에 맞는 대답 이 나와야 해요. 그만큼 회사에 대한 정보가 많이 있어야 하겠죠. 또 스스로에 대해 많이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같은 맥락 에서 입사 동기가 구체적이어야 하는 것도요. 이 회사에 입사해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스스로 깨닫는다면 면접장에서뿐 아니라 더 나아가 회사 생활에서도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응원의 한마디 해주세요. 남궁호성

대외활동을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그때처럼 순수하게 열

정을 쏟아 부을 수 있는 때가 없거든요. 저도 면접 스터디 때 친해 졌던 친구들과 지금까지도 연락하고 만나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 고 있지만 그래도 학교생활 하면서 학교 친구들이랑 조금 더 소통 을 해볼걸 하는 아쉬움도 남네요. 요즘 취업하기가 어려운 걸 저도 겪어보았기 때문에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어렵다’기보다는 ‘쉽지 는 않다’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취업이 쉽지는 않지만 나를 알 고 회사를 알면 조금은 길이 쉽게 열릴 거에요. 힘든 기간이라고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얻을 수 있는 걸 얻으면서 그 상황 자체를 즐기는 마인드가 필요해요. 어려움에 부 딪히더라도 자신감을 가지고 꾸준히 문을 두드리다 보면 좋은 결

스펙초월 창조인재 육성 프로젝트

과가 있을 거예요. 파이팅!

가톨릭대가 지난 1년간 실시한 ‘스펙초월 창조인재 육성 프로

문한솔

제가 취업을 같이 준비했던 친구와 항상 했던 말이 있어요.

젝트’는 스펙보다 실력과 능력이 존중받는 사회 구현을 위한

‘될 놈은 된다! 그 될 놈이 바로 나다!’ 입버릇처럼 항상 서로에게,

채용시스템의 대대적인 변화에 대응하여 창조경제시대를 선

때로는 자신에게 말하곤 했죠. 많이 떨어졌지만 좌절하지 않고 좌

도할 인재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학생들의 ‘스토 리’ 개발을 위해 취업스펙 위주의 취업준비에서 탈피, 열정과

절할 시간에 자기소개서를 한 번 더 쓰자 생각했었어요. 모든 걸

잠재력을 지닌 학생들을 선발하여 취업실전교육, 취업멘토

포기하고 싶을 때에는 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도움이 돼요. 그리고

링, 기업 현장탐방 및 기업분석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프로그램엔 참가하는 게 좋아요. 얻을

또한 「취업준비실무」 교과목을 개설하여 4학년 취업대상자 중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직무별 그룹핑을 통한 취업실전 교

수 있는 게 정말 많거든요. 경쟁률 높다고 움츠려 있지 말고 그 중

육을 실시했다. 교육 후에는 교과목 이수대상자 중 80명을

에 한 자리는 자신의 자리가 될 거라고 생각하면서 계속 도전하셨

선발하여 「스펙초월 취업연계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으면 좋겠어요. 멀리서라도 항상 후배님들을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기업 조사 분석과 기업 탐방, 기업분석 창의제안 경진대회 등을 개최했으며, 정기 및 수시 멘토링을 통해 개인별로 프로 젝트를 수행하게 하고 그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했다. 개인별

취재 학생기자 문주윤(문화콘텐츠 12), 변혜민(생활과학부 14), 배양문(생명환경학부 14)

구직활동 지원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했다. ‘스펙초월 창조인재 육성 프로젝트’는 그 성과를 인정받아 올 해 초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최한 ‘대학교육역 량강화 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가톨릭대가 취업역량 우수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앞으 로도 이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Focus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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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 특성화 : 디지털 콘텐츠 분야

디지털 콘텐츠 분야 중심 인문사회 산학협력 박차

센터가 설립된 지 2년, 그동안 주력한 일은? 우리 대학과 실제로 협력할 수 있는 기업을 찾는 일이 우선되어야 했다. 말 그대로 발로 뛰었다. 가족회사들 의 협력 네트워크인 산학협력협의체 산하에 있는 소협

DC융합센터

의체를 통해 많은 기업의 관계자들을 만나 애로사항 을 들으면서 기술이전 컨설팅과 솔루션 제공 등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기회를 만드는 데 힘을 쏟았다.

어떠한 성과가 있었나? 인문사회분야 교수와 학생이 참여하는 공동 프로젝트

가톨릭대의 산학협력 모델이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산학협력이 활발

를 추진하면서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대

히 진행되어 온 이공계열에서 뿐만이 아니라 디지털 콘텐츠를 중심으로 인문사

표적인 사례는 영화 <황구>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

회 분야가 협력하는 모델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DC(Digital

생들이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과 취업으로까지 연결되어 의미가 더 크다. 지난해 국제규모의 ‘아시아

Contents)융합센터가 있다.

애니메이션 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애니메이션 분야

DC융합센터는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를 중심으로 산학협력 인프라를 구축하고

에서 학술 포럼은 최초였다.

인문학, 사회과학의 융복합을 기반으로 산학협력을 확산하는 ‘융복합 기반 확산

앞으로 계획은?

플랫폼’ 모형으로 인문사회계열 산학협력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산학협력 프로그램들은 주로 3~4학년을 대상

센터는 학생들이 현장 맞춤형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으로 진행됐다. 이를 전 학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 진하고 있다. 1학년은 진로탐색, 2학년 멘토링, 3학년

한편,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문화콘텐츠,

은 포트폴리오 제작, 4학년은 취업 역량 강화 등 학년

디지털미디어 등 DC 분야 소협의체 소속 기업에게 기술지도 및 컨설팅 진행을 진

에 따라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 취창업과 관련된 교

행하며 기업과 지속적이고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기업 지원 및

과목 및 프로그램을 수료했을 때 이를 인증해주는 자 격증 제도를 올해 실시할 예정이다. 그리고 아시아 애

공동연구를 위한 ‘미디어콘텐츠랩실’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니메이션 포럼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실질

지난해 센터가 부천시, 가족회사와 추진한 영화 <황구> 제작 공동 프로젝트는 인

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발전시키고자 한다.

문사회계열 산학협력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프로젝트는 콘텐츠 기획, 촬 영, 후반작업, 마케팅, 배급 등 다양한 분야가 융합되는 영화 산업의 모든 과정에 교수와 학생이 참여해 현장 전문가들과 협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프로젝트를 통해 영화 제작사 ‘골든타이드 픽쳐스’와 시각 특수효과 전문회사 ‘프 롬어스’에게는 영화를 제작하면서 부딪치는 애로사항들에 대해 교수들로부터 자 문을 구해 해결하는 한편, 제작에 필요한 예산과 인재를 확보하여 투입할 수 있 었다. 학생들은 영화 제작 전 과정에 직접 투입돼 현장 실무를 경험할 기회를 얻 을 수 있었다. 실제로 영화 콘텐츠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박상희(문화콘텐츠 4) 학생은 창업을, 조진영(일어일본문화 4) 학생과 허지선(문화콘텐츠 4) 학생은 취 업으로 연결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학기에는 아시아 애니메이션에 대한 가치를 재조명하는 ‘2013 제1회 아시 아 애니메이션 포럼’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대규모 <상상의 신세계, 그 역동적 제안>이라는 주제 아래 한국, 중국, 일본, 홍콩, 태국, 싱가포르, 인도 등 아시아 7 개국 학자, 전문가, 기업인,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여하여 아시아 최대 규모로 열 려 글로벌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취재 대외협력팀 김미리

김경호 교수(DC융합센터장)


12

Focus On 

산학협력 특성화 : 바이오팜 분야

생명공학부터 스토리텔링까지... 다양한 분야간 시너지 창출 지원

지난 2년간 가장 주력한 일은? 무엇보다 먼저 바이오팜 회사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가족 회사들을 영입하고 그 회사들과 협의체를 만들어 활발

BP융합센터

히 교류해왔다. 이렇게 기업들과 함께 소통하며 같이 연구과제도 진행하면서 그 과정에 학생들을 참여시켰 다. 학생들은 해당 기업과 연계하여 캡스톤디자인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현장실습 경험을 쌓게 됐다.

바이오팜 분야의 전망은 어떤지?

가톨릭대학교 BP(BioPharm)융합센터는 바이오팜 분야의 현장 밀착형 산학협

이미 노령화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바이오팜 분야의

력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및 기업 기술 지원 강화를 책임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는 빅 데이터 같은

지고 있다. 다양한 분야간의 융합은 개별 학과 단위에서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ICT 분야와의 융합이 일어날 것이고, 여기서 많은 일자 리가 창출될 것이다. 데이터 마이닝 같은 경제학적 분

다양한 분야 사이에서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융합센터의 역

석은 현재 공급 인력이 수요를 턱없이 못 따라가는 상

할이다. 이를 위해 현장 중심 교육과정 개발, 가족회사들과 산학협력 소협의체 운

황이다. 이 분야는 창업도 유망하다.

영, 기업 및 공공기관과 공동 심포지엄 개최 등의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앞으로의 센터 운영 계획은?

현재 바이오팜 분야 소협의체는 의약바이오, 혁신의약, 헬스케어바이오소재, 바

그동안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학생들이 원하는 것이 무

이오비즈니스, 바이오패키징 등 5개가 구성되어 운영 중이다. BP융합센터는 여기

엇인지를 깨닫게 됐다. 바이오팜 분야는 매우 전문적 인 분야라 1학년 때부터 관심을 갖는 게 중요하다. 1학

에 속한 가족회사들과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대학보유기술 사업화 및 기술이

년부터 시작하는 전 학년 진로 지도 시스템을 체계적

전, 가족회사간 기술 연결, 가족회사의 교과과정 참여, 가족회사로 재학생 파견

으로 확립할 생각이다.

실습 및 인턴십, 취업 등을 총괄하고 있다. 가족회사들을 위해 공동기기센터를 운영하고, 교수들로 구성된 기술자문단(기술닥터)을 구성해 가족회사에 컨설팅 을 지원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대학의 역량을 활용해 기업을 지원하고, 또 기업으로부터 피드백을 받는 과정에 서 기업들은 자연스럽게 학생들과 접촉하고 교류하고 있다. 그 결과 취업 및 창업 에서도 좋은 성과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바이오팜 관련 현장실습을 했던 학생들 은 거의 100% 취업에 성공했다. 또 지난학기 국문학, 미디어기술콘텐츠, 생명공학 전공 학생들이 힘을 합쳐 캡스 톤디자인으로 만든 바이오 제약 마케팅 애니메이션이 성공을 거두면서 실제 ‘TI 미디어’라는 회사 창업으로까지 이어졌다. 사업내용이 워낙 전문적이어서 일반 인들에게 쉽게 풀어 설명하는 게 어려웠던 바이오팜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 던 것. 바이오 지식, 인문학적 스토리텔링, 그리고 그것을 구현할 애니메이션 기법 이 합쳐져 해당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솔루션이 된 좋은 사례다. 취재 대외협력팀 원천우

심재훈 교수(BP융합센터장)


Special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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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학생-가족회사가 함께 웃는 산학협력 가족회사 탐방 1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리서치 회사

SPIRE

리서치회사 ‘SPIRE’ 이한세 대표 김지선, 유지영 동문(소비자주거학 09)

회사에 대한 기본적인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인턴과정을 거쳐 정직원이 되셨다고 들었습니

이한세 대표 SPIRE는

다. 정직원이 되기까지 어떤 것들이 가장 크게

리서치와 컨설팅을 주 업

무로 하며 본사는 싱가폴에 있고 홍콩, 미국,

도움이 되었나요?

중국 등 여러 나라에 지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김지선

기업입니다. 회사의 주 고객은 기업과 정부기

가 존재한다고 하는데 저는 학과 공부가 인턴

관으로 최근에는 가톨릭대 LINC사업단과도

업무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교수님들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께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가르쳐

보통은 이론과 실무 사이에 많은 차이

주신 덕분이죠. 실전처럼 경험을 쌓았던 것이 가톨릭대의 가족회사라는 제도를 어떻게 알게

업무에 자신감을 갖게 해 주었고 이런 것들이

되셨나요? 인연을 맺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을

대표님의 마음에 든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까요?

(웃음)

이한세 대표

가족회사라는 제도는 이전부터 알

고는 있었지만 가톨릭대 LINC사업단과 프로

리서치를 포함한 컨설팅 분야에 관심 있는 학

젝트를 진행하면서 좀 더 자세히 알게 되었어

생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향후 업계의 전망은

요. 저도 마침 대학의 좋은 인재를 원하고 있었

어떤가요?

고, 가톨릭대는 그 요구에 맞는 답을 제시할 수

이한세 대표

있는 학교라고 생각했습니다.

가고 싶은 기업 TOP 10에 무려 5군데 이상이

유명 아이비리그대학 졸업생들이

리서치 회사일 정도로 전망은 아주 좋습니다. 21세기는 소프트웨어가 두드러지는 시대이니 다른 기업이나 정부기관들이 ‘어떤’ 사업을 시 작하기 전 보다 전문적으로, 체계적으로 일을 할 수 있게 하는 리서치회사의 시장조사는 필 수라고 생각합니다. 그에 따른 인력수요도 많 을 것으로 예상되며 저희 회사 또한 글로벌 기 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사업 규모를 확장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해주 신다면요. 유지영

미래의 꿈과 취업을 국내로만 한정 짓

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에서 한국인과 만 일하기엔 취업의 선택폭이 너무나 좁잖아 요. 특별히 토익점수를 위한 영어가 아닌 의사 소통을 위한 영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한세 대표

학교를 다니는 동안에는 기본적으

로 학과공부에 충실했으면 좋겠어요. 물론 멀 리 보는 눈과 영어실력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 다 기본이 튼튼해야 하니까요. 취재 학생기자 송진경(미디어기술콘텐츠 13)

왼쪽부터 김지선(소비자주거학 09), 유지영(소비자주거학 09), SPIRE 이한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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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 

교수-학생-가족회사가 함께 웃는 산학협력 가족회사 탐방 2

골결손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연구기업

회사에 대한 기본적인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가족회사인 세포바이오에 입사하면서 좋았던

박현숙 대표 세포바이오는

점을 소개해 주세요.

등 다양한 기술융합을 통해 2년이 된 줄기세

고은진

세포바이오

포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뼈세포치료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생명과학을 전공하여

를 개발하는 줄기세포 전문연구기업입니다. 줄

현실적으로 학사 경력으로 연구직에 종사하기

기세포를 뼈에 맞게 특성화시켜 개발하여 관

가 쉽지 않은데 전공을 살리면서 회사를 다님

련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과 동시에 배움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가

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장 좋았습니다. 또 대표님이 현장교수로 저희

(주)세포바이오 박현숙 대표 고은진 동문(생명과학 10), 추설 동문(생명공학 10)

화학, 공학, 유전학

저는 학과 교수님의 추천으로 인턴을

들을 직접 지도해 주셔서 만족도가 더 컸던 것 가톨릭대의 가족회사라는 제도를 어떻게 알게

같습니다.

되셨나요? 인연을 맺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을 까요? 박현숙 대표 가족회사제도는

해당 업계의 전망은 어떤가요? 그에 따른 인력

평소 지인인 가톨

수요는 얼마나 예상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릭대 교수님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박현숙 대표 인체

LINC사업을 하는 많은 학교들이 있지만 그

세포치료제 및 신약 개발의 기반이 됩니다. 이

중에서도 실질적이고 깊이 있는 교육을 통해

들 세포를 추출하고 배양에 필요한 요소 기술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을 보니 믿음이 가더군

인 배양액 개발은 우리 회사의 가장 큰 자산이

요. 뿐만 아니라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인턴학

기도 하고요. 그만큼 회사의 미래도 밝지요.

생들이 현장 실습 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검증

또 우리 회사처럼 연구가 주가 되는 기업은 당

된 좋은 인재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장 성과가 드러나지 않아 많은 시간을 필요로

들었습니다.

하는데 결국 이런 업계는 사람이 모든 것을 좌

조직 유래 줄기세포 연구는

우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경험해 본 가톨릭 대 학생들은 무엇보다도 올바른 인성을 지녔 다는 점에서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향후 회사 가 조금 더 성장을 해서 더 많은 가톨릭대 학 생들을 직원으로 받아들였으면 하는 마음이 듭니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해주 신다면요. 추설 학교에서

하는 프로그램들을 잘 알아보고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니까요. 박현숙 대표 요새

취업할 곳이 별로 없다고 하

는데 사실 회사 측에서 보자면 인재를 원하는 곳은 여전히 많습니다. 일할 자리는 충분하지 만 학생과 회사의 매칭이 부족할 수 있으니 우 선 학교에서 제공하는 인턴기회를 잘 활용해 보면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취재 학생기자 최인(사회학 13) 왼쪽부터 추설(생명공학 10), (주)세포바이오 박현숙 대표, 고은진(생명과학 10)


Opi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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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구조조정 시대, 융합교육을 통한 특성화가 해답이다

최근 모 지방 사립대에서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몇 해 전부터 대학가에 불어 닥친 구조조정 탓에 이 대학 스포츠계열 학과가 아무런 사전 통보 없이 일방적으로 폐과된 것이다. 신입생들은 입학한 지 불과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졸지에 학과가 사라지는 날벼락을 맞았다. 다행히 이런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데다 학생들의 반발도 거세지자 결국 이 대학은 폐과를

글 이정혁(머니투데이 사회부 교육팀 기자)

백지화했다.

지방 사립대에서 불과 일주일 동안 벌어진 웃지 못할 해프닝의 무대는 조만간 서울이나 수도권 주요대학으로 옮길 것으로 보인다. 당장 오는 2018년부터 대 학 입학 정원이 고등학교 졸업생 수보다 많아지는 ‘역전 현상’이 나타난다. 대 학들은 자구책으로 취업률이 저조하거나 이른바 ‘돈 안 되는 학과’를 없애고, 인기에 편승한 각종 학과를 신설할 공산이 크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 대학은 벌써 이름도 생소한 학과를 속속 만들고 있다.


16

Opinion

정부는 현재 대학 정원 56만 명을 2023년에는 40만 명으로 줄일 계획이다. 대학 정원이 무려 30%나 격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올해부터 5년간 1조 2000억 원의 대규모 예산을 대학에 지원하기에 앞서 자율적인 정원 감축을 유도 하고 있다. 대학들은 갈수록 나빠지는 재정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부 재정 이 넉넉한 대학을 제외하고는 정부에 손을 벌릴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대학들은 정부의 대학 특성화사업에서 가산점을 받기 위해 수도권은 입 학정원을 평균 3.8%, 지방대는 8.4% 자율적으로 감축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학 들이 교육부에 제출한 계획대로 정원을 줄이면 정부의 대학구조개혁 1단계 감축 목표인 2만 5300명의 60%가량을 달성하게 될 전망이다. 수치만 놓고 보면 지방 대의 정원 감축률이 수도권의 두 배 이상이지만, 매년 대입 경쟁률이 떨어지는 폭에 비춰볼 때 사실 서울에 있는 대학도 입학정원 축소 등 근본적인 체질개선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인문학과 결합한 융합교육으로 차별화된 산학협력 특성화 구현”

이처럼 상당수의 대학이 문을 닫게 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고 등교육의 모델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가톨 릭대가 선보이는 융합교육은 대학도 구조조정을 당하는 시대에서 학교가 가진 장점을 살려 특성화를 비교적 잘 구현하고 있다고 평가 받는다. 보통 대학의 산학협력이 주로 이공계 위주로만 돌아가는 것과 비교하면 가톨릭 대는 인문학과 결합해 차별화를 시도한 것에서 융합교육에 대한 철학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인문사회 모든 전공이 산학협력에 참여하면서 융복합전공이 활성화 되고, 인문사회계 학생들의 창업이나 특허 취득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그동안 복수전공 등의 방식으로 학생 개인이 학문 분야를 연계 하는 경우는 있었으나, 대학 차원에서 인문학과 이공계라는 아예 다른 학문 분 야 간의 자발적인 통합 시도는 드물었기 때문이다. 아이폰을 내놓을 때마다 전 세계의 찬사를 받는 기업인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잡 스는 “창조는 단지 연결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조금 이른 감이 없지 않아 있다고 해도 대학가에서는 학령인구 감소가 피부로 체감할 정도로 다가온 만큼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환경에서 다양한 학문의 융합교육을 통한 특성화가 고등교 육의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내로라하는 다른 대학보다 한 발 앞서 이 같은 커리큘럼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가톨릭대는 이런 부분과도 맥락을 같이한다. 가톨릭대처럼 학제 간 융합과 연계 를 토대로 한 인본주의 교육이 전국의 많은 대학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CUK People

가대인 이야기 Issue People 1

Issue People 2

‘패션으로 착해지는 세상’ HEARTIZEN의 꿈입니다

새로운 주거 형태, 코하우징에 대해 말하다

교내 창업 동아리 HEARTIZEN

최정신 교수(소비자주거학전공)

Issue People 3

Issue People 4

지하철 어플 ‘Smarter Subway’의 개발자를 만나다

가득한 ‘가부심’으로, 대학홍보는 우리 손으로

Doppel Soft 대표 채우석 동문(컴퓨터정보공학 05)

가톨릭대학교 홍보대사 ‘가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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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People 1

윗줄 손혜림(미디어공학 12), 최우연(문화콘텐츠학 06), 이성제(미디어공학 08), 김진욱(경영학 09) 아랫줄 임화영(영미언어문화학부 13), 나재형(경영학 07), 이영진(문화콘텐츠학 06), 이윤경(의류학 11)

착한패션, 창업 동아리 HEARTIZEN ‘패션으로 착해지는 세상’ HEARTIZEN의 꿈입니다 영리 의류회사와 사회적 기업 사이. HEARTIZEN(이하 하티즌)은 그 중간쯤 어딘가에 존재한다.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스스로 걸을 길조차 새로 만들어가는 중이다. 나의 즐거움을 우리 이웃의 즐거움으로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만든 따뜻한 회사, 하티즌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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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도움이 되기 위한 기업이 되자

누구나 알 수 있는 브랜드로 키워낼 것

신촌 거리를 걷다 보면 종종 같은 디자인의 맨투맨 티를 입은 사람

경쟁이 치열한 시장 안에 신생 회사가 자리를 잡는다는 것은 결코

들을 마주치게 된다. 시선을 사로잡는 재기발랄한 디자인의 맨투

만만치가 않은 일이다. 이처럼 ‘착한 패션’ 형태를 가진 기업이라면

맨 티. 그 예쁜 옷들 중에는 가톨릭대학교 재학생 동아리인 하티즌

겪었을 그간 어려움을 자세히 말할 것도 없다. 가장 큰 어려움은 역

학생들이 만든 옷들도 눈에 띈다.

시 사업자금 조달이었다. 티 제작을 맡아줄 공장을 찾는 것도 큰

베리타스관 510호에서 만나게 된 하티즌 사람들은 유난히 밝은 표

문제였다. 적은 수량을 제작하기 때문에 선뜻 일을 맡아주는 공장

정이 두드러졌다. 최우연 대표(문화콘텐츠학 06)와 나재형 부대표

이 없었다. 이론과 현실이 다른데서 오는 혼란과 경험부족으로 인

(경영학 07)는 하티즌을 ‘가슴이 따뜻한 사람들’이라고 소개했다.

한 한계도 매번 절감했다. 학생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

HEART와 CITIZEN의 합성어라고 한다.

다. 그저 모든 것을 발로 뛰며 해결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돌이

처음 그들이 하티즌을 구상한 것은 월드비전에서 주관한 사랑의

켜보면 어려움을 하나씩 극복해 가며 얻은 것도 그만큼 많았다.

도시락 사업에 함께 참여한 이후였다. 그들은 단순히 돈을 기부하

주변으로부터 받은 도움도 크다. 특히 이들은 언제든지 필요하면

는 것에서 한 발 더 발전적으로 나아가고자 했다. 아예 기업의 형태

도움을 청하라는 총장님의 말씀을 늘 마음속에 새기며 든든한 힘

를 빌어 사회에 도움이 되고자 한 것. 하티즌은 그렇게 만들어졌다.

으로 삼고 있다. 실제로 학교 측으로부터 창업 동아리 운영비와 동

하티즌은 맨투맨 티를 판매한 수익금을 지정단체에 후원하고 있

아리방, 컴퓨터 지원 등의 물질적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다. 많이들 사회적 기업으로 알고 있지만 현재 사회적 기업으로 나

홍대나 신촌거리에서 하티즌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을 보고 싶다던

아가기 위한 과정 중에 있을 뿐 아직 사회적 기업의 형태를 완전히

창업 초기 목표는 이미 이루어졌다. 이제 2014년의 새로운 목표는

갖춘 것은 아니라고 한다. 때문에 그들은 스스로를 ‘착한 패션’이라

하티즌을 누구나 알 수 있는 브랜드로 키워내는 것이다. 그리고 일

고 지칭한다.

자리 창출 문제와 장애, 소외 계층 문제 개선에 기여하고 싶다는 착한 목표도 더불어 가지고 있다. 역시 이들은 발로 뛰는 중이다. 직접 한빛맹학교, 한빛예술단을 찾아가 바로 몇 주 전 후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또다시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서게 된 하티즌 사람들. 열정과 선의로,

하티즌 의류, 어디서 살 수 있나? 온라인 쇼핑몰 www.heartizen.co.kr 에서 구매

그들은 정말 한껏 빛나고 있었다. 취재 학생기자 최인(사회학 13)

* 구매한 금액의 일부는 미술교육지원사업의 형태로 한빛맹학교에 전달되어 시각장애인들의 자립과 자활을 위해 쓰여진다고.

신상품 단가라T

베스트제품 맨투맨T_ 손지은(의류학 12) 학생이 디자인한 제품으로, SNS 상에서 ‘좋아요’ 1만 5천개 이상을 받은 히트상품이다. 팔꿈치를 합치면 하트 모양이 되며 디자인 특허 등록도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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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신 교수 (소비자주거학전공)

Issue People 2

‘따로, 또 같이’ 새로운 주거 형태, 코하우징에 대해 말하다 주거형태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는 코하우징(Co-housing)은 1960년대 덴마크에서 처음 시작되어 이제 미국, 영국, 호주, 북유럽 등 선진국에서 유행하는 새로운 주거형태로 자리잡았다. 코하우징은 이웃과 자주, 친밀한 교류를 모색하는 사람들이 개인생활 영역과 공동활동 공간을 하나의 공동체로 조합한 생활조직이다. 국내에서도 맞벌이 부부와 노인들을 위한 주거 대안으로 코하우징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코하우징의 도입 초기부터 이미 국내외적으로 연구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가톨릭대 소비자주거학전공 최정신 교수를 만나 코하우징의 현황과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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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개념인데요, 우선 ‘코하우징(Co-housing)’이란 무엇인지 먼저

혹시 한국에도 코하우징의 사례가 있나요?

여쭈어야겠네요.

한국에서도 주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져 잘 운영되고 있는 공동주

코하우징(Co-housing)은 말 그대로 같이 사는 것, 즉 ‘공동체생

택이 있어요. 바로 마포구 성산동의 ‘성미산 마을’인데요, 입주 전부

활’이에요. 중요한 것은 모든 생활과 공간을 다 함께 공유하는 것이

터 서로 의견을 모아서 도면 설계에도 직접 참여했어요. 2층에는

아니라 필요에 따라 입주자들의 사적 공간은 개별적으로 나누어

아홉가구가 한 평씩 비용을 부담해서 만든 공용공간이 있어요. 그

쓴다는 점인데요, 공동체 생활과 사생활을 구분지어 개인 공간에

곳에서 식사를 함께하고 아이들을 함께 돌보기도 하며 손님을 맞

서는 편히 쉴 수 있게 하고 공용공간은 함께 식사를 하거나 이야기

이하는 거죠. 뿐만 아니라 ‘성미산 마을’은 마을 전체가 공동체 생

를 나누는 장소로 활용해요. 코하우징은 주로 혼자 사는 독거노인,

활을 중심으로 마을카페, 반찬가게, 마을극장, 성미산 어린이집 등

독신자, 아이를 가진 맞벌이 부부들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시작된

을 운영합니다. 우리나라 코하우징의 아주 좋은 사례라고 말할 수

새로운 주거형태인데 우리나라에서도 점점 고령화와 핵가족화가

있어요. 한국에는 아직 코하우징이 도입초기지만 오히려 함께 사

진행되면서 코하우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요.

는 삶이나 대가족제도의 정서가 사라져 간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 문에 쉽게 적용될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코하우징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장점은 함께 생활함으로써 얻는 시너지 효과지요. 예를 들어 맞벌 이를 하면서 자녀 육아에 대한 고민이 많은 부부가 코하우징에서 산다면 함께 사는 입주민들이 공동으로 아이들을 봐줄 수가 있고 요, 입주민들의 자녀들과도 함께 어울리며 생활할 수가 있죠. 노인 분들의 경우에도 혼자 사시는 분들이 많은데 함께 지내면서 외롭 지 않은 생활을 할 수가 있어요. 공동취사와 설비를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면에서 절약이 된다는 것도 중요한 장점입니다. 하지만 역시 함께 지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가장 기본적으로 뒷받침이 되어야 해요.

“우리 인생에 주택이 얼마나 중요한가 학생들이 생각해 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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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People 2

이웃과 더불어 사는 주거 공동체인 코하우징은 덴마크에서 처음 시작되어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이 되고 있다. 여러 세대가 함께 어울려 사는 덴마크의 ‘뭉코스코어’가 대표적이며 북유럽 특유의 색감과 공간감으로 젊은 사람들에게도 주목을 끌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코하우징은 독립적인 생활을 보장하면서도 식사와 육아, 가사활동을 공동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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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하우징에 대해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요?

어떠한 계기로 코하우징에 대해서 연구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결국 마음이 맞는 사람들을 찾는 게 먼저에요. 함께 살면서 불편하

1994년에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노인주택을 공부하러 갔어요. 그

지 않게 주민들과 지내야 하니까요.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과 의견

때 학회 답사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형태의 공동주택을 견학하게

을 모으는 것도 있겠지만 요즘에는 인터넷 카페나 동호회에서 코

되었는데 저에게는 그들의 사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우징 입주민들을 모으기도 하더라고요. 이런 방법들을 통해서

그때부터 코하우징에 많은 관심이 생겨 연구테마를 그쪽으로 잡

적극적으로 입주민들을 찾아보는 것이 좋아요. 그 다음에는 수시

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공부하게 되었어요. 이러한 성과를 인정

로 회의를 하면서 의견을 조율해야죠. 코하우징에 대해서 더 잘 알

받아 2013년도에는 스웨덴의 샬머스공과대학교에서 건축학부문

려면 직접 찾아가보는 것도 좋아요. 국내 코하우징 주택으로 알려

으로 명예공학박사학위를 수여 받았는데 너무나 기뻤죠.

진 성미산 마을에 미리 연락을 하고 가면 그 곳 주민들이 마인드가 굉장히 열려있는 분들이라 실내 구경도 시켜주고 실제 생활하면서

그 간의 연구성과와 업적들이 인정을 받아 세계 3대 인명사전 '마르퀴스

겪는 이야기들도 들려주실 겁니다.

후즈후(Marquis Who's Who)' 와 영국 캠브리지대학교 출판부에서 간행되는 ‘IBC(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er) 인명사전’의

주거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한 말씀 해주세요.

교육과 탁월한 연구자부문에 등재되셨어요. 소감이 어떠세요?

주택이라고 하는 것은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인데, 학생들은 너

사실 저는 나중에야 알게 됐어요. ‘마르퀴스 후즈후’ 인명사전은 따

무 가까이 있는 것이라 그런지 오히려 집에 관심이 없어요. 건축이

로 신청해서 선정되는 것이 아니라 ‘후즈후’ 측에서 직접 알아보고

나 상업건축 이런 것에만 관심을 갖지 말고 우리 인생에 주택이 얼

등재한다고 들었거든요. 노인 주거, 그룹 홈, 코하우징 등 다양한 주

마나 중요한가에 대해 학생들이 생각해보았으면 좋겠어요. 새로운

거 형태 연구를 진행하고 국제 학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것들이

주거 형태에 대해 고민을 해보고 국내에 있는 코하우징 사례를 찾

인정을 받았다고 해요. 나중에 메일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정말 놀

아보고 공부도 해보는 거죠. 외국에 있는 코하우징을 직접 찾아가

랐죠. 이렇게 세계적인 인명사전에 등재된 것을 저로서도 매우 자랑

체험해본다면 더할 나위 없고요. 예전에는 교내에 해외문화탐방이

스럽게 생각합니다.

라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여기에 응모하여 외국에 있는 코하우징에 직접 가보는 학생들도 있었는데 돌아와서 굉장히 좋은 기회였다고

코하우징과 관련해서 교수님의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말하더라고요. 교내뿐만 아니라 기업에서 진행하는 해외탐방 프로

해외에서는 제 연구 성과가 다른 연구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지

그램에도 도전적으로 지원을 해서 외국의 코하우징을 직접 체험해

만 국내에서 관심을 보인 것은 최근의 일이에요. 제가 20년 전에 코

보고 국내 주택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하우징에 대해서 논문을 썼을 때는 정말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 어요.(웃음) 그래서 앞으로는 국내에 코하우징을 소개하는데 더 힘을 더 쏟고 싶어요. 지금까지 관련 책을 2권 정도 썼지만 그로부 터 시간이 조금 지났고 새로 모은 자료들이 많기 때문에 세계 각국 의 코하우징을 소개하는 책을 새롭게 쓰고 싶어요. 평생 동안 연구 를 했던 것이니까요. 또 코하우징에 대해 관심이 많은 대학생이나 대학원생들은 물론, 실무를 담당하는 건축업계와 행정부서에도 제 가 보고 배운 많은 정보를 나누고 싶어요. 취재 학생기자 정성일(경영학 10)

스칸디나비아 노인용 코하우징의 계획과 적용 최정신/ 집문당/ 2006.06

더불어 사는 이웃 세계의 코하우징 주거학연구회/ 교문사/ 2000.11

2013년도 스웨덴 샬머스공과대학교 명예박사 학위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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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People 3

Doppel Soft 대표 채우석 동문 (컴퓨터정보공학 05)

가장 많이 쓰이는 지하철 어플 ‘Smarter Subway’의 개발자를 만나다 인터넷에서 지하철 어플을 검색하면 첫 줄부터 등장하는 스마터서브웨이. 이용자들의 호평이 페이지마다 넘쳐난다. 스마터서브웨이의 시작에는 통학 길 전철 안에서 아이디어를 떠올린 Doppel Soft 대표 채우석 동문 (컴퓨터정보공학 05)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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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터서브웨이 어플로 행정안전부 공공정보 활용 우수 서비스 부문 우

“개발자는 자신의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정말 필요하고 좋은 아이디어인지 확인하고 수정하며 객관화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수상을 수상하셨는데요, 어떤 계기로 지하철 어플을 만들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학교를 다니기 위해 지하철 급행을 타면서 처음으로 지하철 시간 표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그런데 기존 지하철 앱 중에는 시간표 를 기반으로 경로를 계산해 주는 앱이 없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시간표가 적용된 어플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 었고 그 생각으로 4학년 1학기, 졸업을 앞두고 정부지원사업에 기 획안을 제출했는데 그게 선정이 되었죠. 기획안 제출도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학교에서 배운 지식들이 어떻

어플을 만드시면서 자본문제나 시행착오 등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은데

게 활용이 되었나요?

요,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했던 노력들을 알고 싶습니다.

우선 전공수업 과정 중에 배운 C언어가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특

자본적인 어려움도 있었고, 때마다 정부 지원 사업에 보고를 해야

히 다른 친구들보다 더 흥미를 가지고 재밌게 배웠죠. 그러면서 컴

했기 때문에 시간도 많이 부족했었어요. 물론 JAVA라는 언어와 프

퓨터 프로그래밍이 나에게 맞다고 느꼈고 어플에 대한 관심도 자

로그램 설계 틀만 알고 어플을 만들기도 쉽진 않았죠. 그래서 작은

연스럽게 커졌어요. 아이디어도 많이 생겼고요. 지하철 어플은 학

사무실을 빌려 4개월 정도 정말이지 잠자고 밥 먹는 시간만 빼고

교에서 배운 JAVA언어를 이용해서 만들었어요. 학과연구실에서 프

는 하루 종일 프로그램 코딩만 했던 것 같아요. 자다가 깨면 무조

로그램을 설계할 때 사용한 기초적인 틀이 어플을 만들 때 기본적

건 코딩을 했었거든요. 그래도 제가 이런 노력을 할 수 있었던 이유

으로 도움이 되더라고요. 사실 학과에서 배운 이론과 실제 업무 사

는 학교에 다닐 때 컴퓨터언어에 푹 빠져 코딩을 해본 경험이 있었

이에는 차이가 있기 마련이에요. 하지만 정말 예상치도 못했던 과

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코딩의 재미를 알았던 거죠.

목의 지식들이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또 무엇보다도 기 본적 소양을 마련하게 해주는 것이 학과 수업이기 때문에 모두 열

후배들에게 개발자가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한 조언을 해주세요.

심히 배워뒀던 게 여러모로 도움이 되었어요.

우선, 자신의 생각을 객관화 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무언가를 개발 할 때 자신의 생각만으로 ‘이건 대박 아이템이야’ 라고 착각하기가

이론과 실제의 차이에 대한 고민은 많은 학생들의 고민이기도 합니다.

쉬운데, 정말로 그 아이디어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동일하게 필요하

제가 대학을 다닐 때만 해도 스마트폰은 그렇게 널리 퍼진 기기가

고 좋은 아이디어인지 생각해보고 조금씩 수정해나가면서 객관화

아니었어요. 그래서 제가 배운 이론은 컴퓨터 프로그램 위주였죠.

를 시키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또한 직접 부딪히는 경험이 중요합

하지만 아이폰3GS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도 스마트폰이 빠르게

니다. 아이디어는 머릿속에만 있으면 아무 소용이 없으니까요. 공

보급되기 시작했어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어플 관련 지식과 학교

모전이든 정부지원사업이든 연구실이든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시

에서 배운 이론은 상당 부분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었지만, 결국에

키는데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직접 찾아 나서고 실행에 옮기는 것

그 근간은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었어요. 전 대학을

이 중요합니다.

다닐 때 C, C++, JAVA 등 많은 프로그램 언어들을 배우고, 이러한 언어들을 효율적으로 다루는 여러 가지 지식을 배웠어요. 그 때 배

앞으로의 포부나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웠던 지식들이 이후 새로운 지식을 배울 때 매우 중요한 기본기가

우선, 국내 지하철 어플 중 스마터서브웨이 점유율을 100%로 끌

되었죠. 예를 들어 스마트폰 프로그래밍을 하기 위해서는 Android

어올리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또한 해외 어플시장에도 진출할 예

를 공부해야 하는데 Android의 기본이 되는 언어가 학교에서 배

정입니다. 우리나라 어플리케이션 시장이 많이 발달해있고, 또 어

운 JAVA언어였고,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기 위해서 사용한 언어가

플 기술력도 많이 좋아져서 해외시장에 진출한다면 성공할 확률이

랩실에서 배운 ‘파이썬’ 이라는 언어였어요. 비록 학교에서 배우는

높아요. 그래서 스마터서브웨이를 한국에서만 사용되는 지하철 어

이론과 실제 현장에서 사용되는 실무는 많은 차이가 있지만 그 뿌

플이 아니라 세계 현지인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어플로 만들어가는

리는 같기 때문에 학교에서 배운 것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스마터

것이 제 목표입니다.

서브웨이도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취재 학생기자 송진경(미디어기술콘텐츠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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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People 4

윗줄 정성일(경영학 10), 정동수(경영학 13), 정성진(생명공학 10) 아랫줄 김예은(영미언어문화학부 14), 변혜민(생활과학부 14), 김영경(특수교육학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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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홍보대사 ‘가홍이’

가득한 ‘가부심’으로 대학홍보는 우리 손으로 재학생에게는 애교심과 자부심을, 외부 사람에게는 학교에 대한 바른 정보를 알리기 위해 1년 365일 가톨릭대학교라는 이름을 마음에 담고 사는 가홍이들. 회장으로서 2014년 가홍이를 이끌고 있는 정성진 학생(생명공학 10) 에게서 가홍이의 학교사랑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역시 제일 궁금한 건 가홍이가 어떤 일을 하는가 하는 거지요. 현재 가

그러면 반대로 본인이 얻게 된 메리트는 무엇인가요?

홍이의 조직구성과 활동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저는 2010년 2학기에 처음으로 가홍이에 선발되고 중간에 군대를

2014년 현재 총 17명의 가홍이가 팀 별로 나뉘어져 활동 중입니다.

다녀와서 지금 다시 가홍이로 활동하고 있는데, 햇수로는 5년이지

팀은 전략기획팀, 온라인홍보팀, 교육팀 3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

만 학기로는 4학기 째 활동하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제가 1학년

략기획팀은 가홍이의 크고 작은 행사들을 기획하고 온라인홍보팀

때만 해도 나름대로 소심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지금은 저 스

은 페이스북, 블로그들을 관리합니다. 교육팀은 의전이나 캠퍼스투

스로 보기에도 더 활발해지고 사람들과 함께 있는 걸 즐기게 된 것

어 그리고 신입 가홍이 교육 등을 담당합니다. 해마다 중점을 두는

같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사람에 대해 더 이해하게

일이 조금씩 다른데 올해는 온라인홍보 쪽으로 힘을 싣고자 그쪽

되는 것도 같고 전보다는 배려심 같은 것도 더 많이 생겼습니다. 그

에 조금 더 많은 인원을 배정하고 있습니다.

리고 가홍이는 학교를 대표하는 역할이라는 걸 늘 의식하다 보니 자기 관리에 늘 엄격한 것도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에는 학교마다 대부분 홍보대사들이 있는데요, 가톨릭대 가홍이만 의 특징이 있을까요?

자, 그럼 마지막으로 가홍이로서 학교 자랑을 좀 해볼까요?

대부분의 대학 홍보대사가 입학처 소속인 것과는 달리, 가홍이는

캠퍼스투어나 박람회 때 고등학생들이나 학부모님들에게 학교를 소

대외협력처 소속입니다. 활동 내용은 비슷하지만 가홍이는 입학

개하는 내용은 따로 있는데요, 그냥 제가 학교의 일원으로서 느끼

관련 활동과 더불어 대외활동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는 가톨릭대에 대한 느낌을 말해 볼께요. 가톨릭대는 정말 바른 학

19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가홍이는 1996년에 학생들 스스로 모

교, 일이 바르게 돌아가고 있는 학교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여서 만든 ‘메아리’라는 동아리로부터 시작됐는데요. 선배님들 말

학생들의 의견에 대해서도 많이 귀 기울이고 뭔가 학생들이 개선해

씀을 들어보면 그때는 지금처럼 인터넷이 활성화되지 않아서 전화

달라고 하면 노력하는 모습이 바로 보이고요. 학교식당 메뉴 개선

나 팩스 등을 이용하여 학교를 홍보했다고 합니다. 아마 우리 학교

같은 것도 한 가지 예지요. 특히 학생들의 인성이 참 좋은 것 같고

처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학교홍보를 시작한 곳은 드물 겁니다.

교직원 분들의 배려심 같은 것도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다녀보면 가톨릭대에 대한 자부심, ‘가부심’이 뭔지 알게 되실거예요. 이런, 학

가홍이로 활동하면서 개인적으로 보람된 일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활동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특히 캠퍼스투어를 진행하다

교 자랑을 시작했더니 이야기가 끝이 날 것 같지가 않네요. (웃음) 가홍닷컴 www.cahong.com 페이스북 facebook.com/cahong2

보면 고등학생이나 학부모님을 만나 학교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 를 하게 됩니다. 투어가 끝난 후에 ‘뜻 깊었다’, ‘진로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 참 뿌듯합니다. 또 한 정시나 수시박람회에서 만나는 학생들 중에서도 대화를 오래 하게 되는 학생이 더러 있습니다. 작년 정시에도 학생 한 명과 이야 기를 오래 나누었는데 가톨릭대에 원서를 쓸 거라고 하면서 내년 에 학교에서 볼 수 있으면 보자고 했어요. 이런 작은 만남들이 정말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인생에 있어 큰 결정을 하는데 제가 작은 부 분이나마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많이 느꼈어요. 가홍이들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퍼스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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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시작의 순간 숭고함이 깃들여지다 오래도록, 영원히 기억될 이 성스러운 공간에서 우리는 새로운 출발을 다짐합니다. 각자가 서 있는 자리에서 새로운 시작을 위한 희망의 새싹을 꽃 피우고 뜨거운 청춘의 열정을 담아냅니다. 모두가 꿈꾸고 염원하는 멋진 세상의 중심에 내가 있기를, 우리가 있기를 소원하고 기도하며 꿈을 위한 묵직한 첫 발을 시작합니다.

Photo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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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추기경의 입학미사 집전

2014학년도 입학식, 명동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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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Campus 

2014학년도 합격자 수기

나만의 특별함으로 대학이 찾는 인재가 되어라! 학생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최고의 대학을 찾듯, 대학도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최고의 인재를 찾기 마련이다. 가톨릭대학교는 올바른 인성과 창의력을 지닌 윤리적 리더 양성을 목표로 전공적합성, 인성, 창의적 문제해결력 등을 갖춘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2014년 가톨릭대학교 입학사정관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의 합격스토리를 들어본다.

박사임 (잠재능력우수자전형, 국제학부 14)

겁먹지 말자! 고등학교 시절의 모든 열정을 보여줄 차례다! 저는 입시를 준비하면서 저만의 다짐이 있었습니다. 높은 내신이 아니 었기 때문에 학생부전형은 생각지도 못했고, 정시로 승부하는 것은 더 더욱 겁이 났습니다. 그래서 저는 입학사정관제! 한 가지 길만을 선택해 착실히 준비해나갔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고등학교 생활을 돌아보 니 정말 많은 시간을 학교에서 보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 니다. 제겐 학교생활이 전부였고 성실한 학교생활이 스펙으로 이어졌습 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기소개서에서 솔직하고 당당하게 외치 세요! 특히 어떤 경험을 통해, 무슨 감정을 느꼈고, 무엇을 얻었으며, 어 떻게 성장하였나? 를 짧은 글 안에 다 담아내는 연습을 많이 해보는 것 이 좋습니다. 또한 저는 자율적으로 친구들과 시사이슈를 주제로 토론 을 하는 동아리를 만들어 토론실력 특히 생각을 정리해서 조리 있게 말 하는 능력을 많이 기를 수 있었습니다.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저는 성실한 학교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해야 하는지 이유를 모 르고 활동했던 터라 별다른 성과가 없었습니다. 모든 대회에 다 참여했 지만 상은 하나도 받지 못하고, 항상 좌절하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꿈 을 찾은 이후로 저의 마음가짐은 달라졌습니다. 선생님과의 대화를 통 해 저의 정체성을 찾고, 흥미로워하는 것을 바탕으로 “국제회의전문가” 라는 꿈을 가지게 된 후 해보고 싶은 것이 생기고, 해야 되는 것들이 생 기더군요. 이후에는 꿈을 다시 생각하면서 하고 싶은 모든 것들을 다 실 천으로 옮겼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인생의 목표를 실현해 나가는 것을 ‘퍼즐맞추기’라고 생각합니다. 하나하나의 조각들은 다 다르지만 그 조 각들이 모였을 때 드디어 빛을 발하죠. 지금까지 저는 항상 새로운 것을 좋아했고, 꿈을 이루기 위해 늘 주저 없이 도전했습니다. 그래서 그 도전 으로 저는 많은 퍼즐조각들을 만났고, 퍼즐의 틀을 완성시켜왔습니다. 앞으로 많은 친구들이 저처럼 원하는 꿈에 가까워지기를, 원하는 퍼즐 가톨릭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 ipsi.catholic.ac.kr

을 맞춰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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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웅 (스테파노전형, 인문학부 14)

자신의 꿈과 열정, 가능성을 믿으세요 입학사정관전형을 준비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고된 과정이었습니다. 두 렵기도 하고 초조하기도 하고, 내신도 스펙도 부족하다는 생각에 걱정 도 많이 되었습니다. 2년간 과연 무엇을 했나 하는 후회에 사로잡혀 희 망을 잃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입학사정관 전형은 내신이나 화려한 스펙보다는 나의 꿈과 열정과 가능성을 보는 전형이라고 굳게 믿으며 다시금 준비해갈 희망을 얻었습니다. 저는 국문 과 진학을 염두해 두고 인문학부에 응시했습니다. 그런데 글쓰기로 꿈 을 이루고 싶은 제가 자기소개서 쓰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

이양훈 (잠재능력우수자전형,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 14)

래서 여러분들께 미리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자기소개서 양식을 미리 접하고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분명히 알고 채워나간다면, 그리고

나만이 할 수 있는, 나만의 특기를 만들자!

고3이 되기 전에 미리 여러 번 써보는 것이 이 전형을 비롯한 수시 전형

스스로를 생각해볼 때 저는 역사와 사회관련 분야가 다른 친구들에 비

에 응시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될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 우수한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시작된 것이 고등학생만의

누구나, 도전할 수 있습니다

논문을 쓰는 것이었습니다. 논문을 작성하면서 약 800명의 청소년을 설 문조사하고 자료를 코딩하고 분석하는 등 힘든 점도 많았지만 저의 실

저는 본당 신부님의 추천서를 통해 가톨릭대학교에 도전할 수 있게 되

력을 더 향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양훈만의 활동은

었습니다. 제게 있어 신앙은 단지 대학입시에 도움이 된 것이 아니라, 인

논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속한 동아리는 방송반이라 다양한 방송을

생 전반을 설계하고 가꾸어 나가는데 큰 도움을 주었고, 특히 진리, 사

제작 해야만 했습니다. 그 때마다 스토리라인을 만들고, 동영상을 제작

랑, 봉사라는 가치관이 남다른 가톨릭대학교에서 저의 인생을 새로이

하고 기획하는 등 저의 실력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처음에

여는 데 바탕이 되어주었습니다. 고3 생활의 어려움과 수시 지원에 따른

는 논문을 적을 때 어떻게 내용을 풀어나가야할지, 어떤 내용을 중점적

불안감과 걱정을 이기는 데 신앙은 많은 도움이 되었고, 앞으로도 힘들

으로 할지 또한 동영상 제작을 할 때에도 ‘어떤 부분에서 웃음 포인트를

고 괴로울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제 주위에

주고, 어떤 포인트에서 감동을 주어야 할까?, 어떠한 스토리로 동영상을

대학입시를 앞두고 걱정하는 이들에게 저는 가톨릭대학교 스테파노전

제작해야하는가?’하며 고민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을 해보니 이

형에 꼭 응시해 볼 것을 마음을 다해 추천합니다.

러한 고민과 실수 그리고 실패가 저를 만들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자신의 능력을 당당히 드러내세요 저는 고등학교 때 입학사정관제 전형에 대해 자세히 아는 것이 없었습 니다. 그래서 저는 대구에 오는 모든 입학사정관을 뵙고 입학사정관전 형은 어떤 부분을 중요시합니까? 어떠한 실적이 합격에 도움이 됩니 까? 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드렸으며, 이러한 지식을 바탕으로 답을 찾 아 나갔습니다. 제가 가장 중시했던 점은 저의 활동을 일렬로 세우는 것 이 아니었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한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의 경험에서 어떠한 느낀 점을 얻어냈는가를 표현하였습니다. 또한 입학사정관제는 자신의 끼와 능력을 입학사정관 분들에게 드러내는 전형입니다. 자신이 부족한 부분은 당당하게 드러내고, 잘 하는 부분은 더욱 더 당당하게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되돌아 생각해보니 이러한 당당함이 저를 가톨릭대학교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 입학생으로 만들 어 준 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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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K Style Campus Fashion

M A

캠퍼스 룩 종결자를 찾아라

내가 바로! CUK 패셔니스타

S U

P

C K

뜨거운 햇살과 함께 옷차림도 가벼워진 가톨릭대 캠퍼스의 학생들. 가톨릭대하면 단정하고 모범생 같은 스타일이 떠오르지만 실제 캠퍼스에서 만나 본 학생들은 세련되고 스타일리쉬했다. 전체적으로 과한 투머치(too-much) 스타일 보다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트렌디한 컬러와 패턴으로 유니크한 캠퍼스 룩을 선보인 가톨릭대 패션피플들을 만나보았다.

U C

이수진 영미언어문화학부 13

“편한 걸 좋아해서 바지를 주로 입는 편인데, 시크한 것 보다는 귀엽고 여성스러운 룩을 좋아해요.”

김다혜, 김상우 생명공학 12, 생명공학 10

고원준 국문 09

“아무리 비싸고 이쁜 것이라도 내가 어색하면 잘 하지 않는 편이에요. 무엇보다 옷은 내가 좋아해야 입는 거죠.”

“스타일이 비슷해서 의도하지 않아도 커플룩처럼 보이더라고요. 전체적으로는 무채색 계열을 좋아해서 립 컬러(다혜)나 시계 같은 악세서리(상우)로 포인트를 주는 편이에요.”

석지훈 의류학 10

“아이템들을 살 때는 항상 내가 가진 옷과 매치가 되는지, 이걸 사면 어떻게 스타일링을 할지를 생각하면서 구매해요.”


N O

I H

S A

F 양윤경

최유정

미디어기술콘텐츠학 14

자연과학부 14

“저는 무작정 새 옷을 사기 보다는 가지고 있는 옷들을 믹스매치해 보는 걸 좋아해요.”

“화려하지 않으면서 시크한 스타일을 좋아해서 주로 블랙을 즐겨 입고요, 키가 좀 큰 편이라 너무 무거워 보이지 않게 입으려고 노력해요.”

정성일 경영학 10

“깔끔하고 댄디한 스타일로 입으려고 노력하죠. 파스텔 톤 컬러도 즐겨 입고요. 바지가 약간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그냥 그게 좋아요.” 최광준

홍예린

영미언어문화학부 14

국제학부 11

“이왕이면 실용적이면서 디자인은 특이한 아이템들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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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드한 악세서리를 좋아해서 포인트를 주고 립컬러를 강조해요. 대신 옷은 심플하게 입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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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cal CUK 

START 의학시뮬레이션센터

현장형 인재를 위한 실습교육 시뮬레이터를 켜다 2005년 5월 설립된 가톨릭대학교 START 의학시뮬레이션센터 (이하 START센터)는 학생들의 실제 술기 능력 향상, 의료 인재교육, 시뮬레이션 교육 발전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제 병원 현장에서 의료사고를 줄여 환자의 안전을 증진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START CEN

표준화환자(시뮬레이터)를 통해 임상수행능력 향상

다채널 교육을 통한 전문 의료인 양성

일부 기초 의학 분야나 몇몇 임상의학 분야에서는 표준화환자(시뮬레

학생들은 수동적인 기존의 강의방식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경험과 피드

이터)를 통해 학생들과 상호작용하는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우선, 시뮬

백, 소그룹 토론 등의 능동적인 수업을 하므로 흥미로워하며 만족도 역

레이션 교육의 원래 취지를 살리기 위해 학생들은 소그룹을 형성해 시

시 매우 높다. 하지만 일부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도 있다. 실수를 통

뮬레이터를 이용한 술기를 반복하며, 교수로부터 피드백을 받는 형태로

해서 배우게 되는 시뮬레이션 교육의 특성상, 처음에는 수업 자체에 적

교육을 받는다. 특히, 전신 시뮬레이터는 의료인들의 팀 훈련을 하는데

응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때로는 의도적으로 교육자가 힘든 상황을

적합하게 사용된다. 여러 의료종사자가 협업하는 실제 임상상황처럼 학

연출하여 학생이 상황을 해결하게 하므로 학생들은 부담과 어려움을 느

생들이 팀을 이뤄 어떻게 환자를 진찰하고 치료하는지에 관련된 팀 훈

낄 수 있다. 교육자 또한 과거에 해오던 일방적인 강의식 방식과 전혀 다

련을 실행한다. 현재 의과대학생은 1학년, 간호대학생은 3학년부터 커

르기 때문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하지만 시뮬레이션 방식의

리큘럼에 따라 START센터에서 교육받는다.

교육적 효과에 있어서는 학생과 교수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므로 앞으로 시뮬레이션 방식의 교육은 점차 더 확대되어 갈 것으로 보인다.

첨단 의학교육을 위한 인적, 질적 자원 완비

김영민 센터장은 “의대 간호대생들의 기본적인 술기인 의사소통능력

START센터는 첨단화된 12개의 방, 표준화 환자를 진료하고 진료수행능

훈련부터 병원에 근무하면서 높은 수준에 도달하는 전문인이 되기까지

력을 평가하기 위한 10개의 방, 마지막으로 소그룹 활동이 가능한 PBL

모든 교육을 훌륭히 받고 갈 수 있는 센터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가톨

14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외에 세미나나 이론 강의를 진행하는

릭대 START센터의 목표를 밝혔다.

강의실은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또한, 2007년부터 모집하여 훈련시켜 온 START센터의 표준화 환자 약 547명을 확보하고 있다. 수가 많은 만 큼 성별, 나이, 신체 상태 등도 다양해서 매 학습 목표마다 가장 적합한 표준화 환자를 정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 외에도 기존 의료인 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인턴이나 레지던트 1년 차를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입문 과정을 커리큘럼에 적극 활용한다 는 점은 가톨릭대 START센터의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취재 학생기자 김하영(간호학 10)


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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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Global Life 1 

CUK Global Supporters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가톨릭대는 외국인 유학생 지원 프로그램으로 ‘CUK Global Supporters’ 제도를 새롭게 마련하고 중국학생 4명을 1기 멤버로 선발했다. 학기초부터 활동을 개시한 이들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CUK Global Supporters’는 외국인 유학생을 안정적으로

반짝이는 등대

유치하고 그들의 만족도를 높임으로써 글로벌 캠퍼스를 실현하려는 인바운드 정책의 일환이다.

정양쥔 (국제관계학 10)

한난난 (식품영양 10)

쉬두오 황웨이웨이 (식품영양 10)

(식품영양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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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한 단계 더 나아간 프로그램

공감대를 바탕으로 세세한 면까지 살필 수 있어

현재 성심교정에 재학 중인 학부과정 외국인 학생의 수는 수백 명이다.

글로벌 서포터즈 1기 네 명은 온오프라인 상에서 대화의 창을 항상 열어

낯선 외국으로의 홀로 유학. 생활에 필요한 사소한 물건을 사는 것부터

두고 있다. 다들 비슷하게 겪게 되는 이런저런 어려운 점들을 어떻게 극

수강신청, 한국어 수업까지 결정해야 할 것도, 그만큼 겪어야 할 일도 많

복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외국인 학생들이 놓칠 법한 중요한 학내 메시

다. 이들 외국인 학생들이 빠르게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가톨릭

지들을 빠짐없이 중국어로 다시 환기시켜준다. 때로는 그저 친구가 되어

대는 외국인 학생과 재학생을 매칭하는 도우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외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기도 한다. 해결은 못해줘도 위로가 되기 때문이다.

국인 신입생과 한국학생을 연결해 학교생활 전반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또한 이들은 가톨릭대에 관심 있는 중국 내 학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

일상생활에서도 친구가 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바탕을 마련한 것이다.

는 데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매일 꾸준히 중국 웹사이트에 가

도우미 제도에 대한 외국인 학생들의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다. 실제

톨릭대에 관한 질문이 올라오는지를 확인해 성실히 답변을 달고, 자신

적인 도움뿐 아니라 우정도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용언

의 유학생활 이야기를 직접 쓰고 사진을 올려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

어가 다를 뿐 아니라 서로의 처지에 대한 공감대가 부족해 깊이 있는 대

으키기도 한다. 먼저 학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다가오는 학생들에게

화를 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자세한 학교정보를 제공한다.

이에 가톨릭대는 새로이 ‘CUK Global Supporters(이하 글로벌 서포터

이들 1기 학생들을 시작으로 글로벌 서포터즈는 다양한 언어권 다양한

즈)’ 제도를 신설하고 외국인 학생 중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중국학생을

국적으로 그 범위를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한다.

위주로 1기를 출범시켰다. 글로벌 서포터즈가 하는 일은 크게 두 가지로

자신의 경험을 함께 나누고 먼저 도움의 손길을 다른 이에게 내밀 줄 아

요약된다. 학교 안에서는 같은 국적의 후배들과 소통하며 그들의 고민

는 CUK 글로벌 서포터즈. 이들이 하는 일은 학교와 후배에 대한 애정이

해결에 도움을 주고, 학교 밖으로는 자신들의 나라에 가톨릭대학교를

없이는 불가능한 자발적 봉사활동들이다. 그래서 인터뷰 내내 이들 4인

바르게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 보여준 적극적인 태도는 앞으로 글로벌 서포터즈의 활약을 자연스럽 게 기대하게 되는 대목이었다.

“이제 돌아보니 잘 몰라서 먼 길을 돌아와야 했던 것들이 보여요. 그런 이야기들도 해주고 유학생활을 하면서 어떤 것에 집중해야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지도 전해주고 싶어요. 여러 가지 도움 주고 싶은 게 많아요. 우리가 선배잖아요.” (황웨이웨이)

“저는 외국인지원센터 선생님들의 일을 돕고 있어요. 중국에 있는 학교들에 가톨릭대를 홍보할 때 직접 전화하거나 통역을 하면서 언어적으로 도움을 드려요.” (쉬두오)

“저는 2008년 9월에 가톨릭대에 입학한 이후로 학교가 글로벌을 실현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다 보아왔어요. 국제관도 생기고 환경도 바뀌어서 정말 좋아졌죠. 제가 학교를 좋아하니까 진심으로 이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정양쥔)

“중국에 한 번도 안 가본 한국학생들 중에는 중국이 조금 뒤떨어져 있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솔직히 요즘 한국이랑 중국이랑 똑같아요, 시골이나 도시나. 중국학생들과 많은 교류를 하면서 우리끼리도 서로에 대해 더 잘 알게 되면 좋겠어요.” (한난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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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Life 2 

GEO 해외 장학생 인터뷰

전통시장 다니며 진짜 한국을 만납니다

매트 헤브로나 (디지털미디어학석사전공)

엔젤레스 잠브라노 (행정학석사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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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는 해외 우수한 인재들을 GEO(Global English Outreach) 장학생으로 불러들이고 있다.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영어와 글로벌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국내 캠퍼스를 국제화하기 위함이다. GEO 장학생에 선발돼 올해 3월부터 가톨릭대에서 생활하고 있는 앤지와 매트를 ‘글로벌 라운지’에서 만나 한국, 가톨릭대 그리고 GEO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본인 소개 부탁드려요.

가톨릭대학교에서의 생활은 어때요?

앤지

앤지

에콰도르에서 온 엔젤레스 잠브라노(Angeles Zambrano)입니다.

우선, 전공 공부를 아주 즐겁게 하고 있어요. 다양한 국가에서 온

앤지라고 불러주세요. 올해 3월부터 가톨릭대 대학원에서 행정학을 전

친구들이 있어서 영어로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고 교수님께서도 잘 가

공하고 있습니다.

르쳐 주시거든요. 또, GEO 장학생이기 때문에 영어 사용 전용 공간인

매트

글로벌 라운지와 GEO 액티비티 클럽에서 TA(Teaching Assistant)로

필리핀에서 온 매트 헤브로나(Matt Hebrona)라고 합니다. 저도

이번 학기부터 가톨릭대 학생으로 생활하고 있고, 디지털미디어학을 전

활동하면서 한국 학생들과도 어울려 지내고 있어요.

공하고 있습니다.

매트

아주 만족스러워요. 특히, 한국의 미디어 기술이 뛰어나기 때문에

배우는 것도 많고요. 저는 GEO에서 한국 학생들과 직접 부딪히는 일은 한국에 오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없지만, GEO 페이스북과 블로그와 같은 SNS 운영에 참가하며 학생들

앤지

과 소통하고 있어요.

에콰도 르는 한 국이 하 는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인 KSP

(Knowledge Sharing Program)에 참여하고 있어요. 에콰도르 대통령 또한 한국의 빠른 발전에 대해 관심을 갖고 다양한 시도를 해오고 있습

GEO 참여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니다. 이런 것들을 듣고 보면서 저 또한 한국을 매력적으로 느꼈고 공

매트

부할 기회를 찾게 됐습니다.

요. GEO는 그런 면에서 학생들에게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해요. 다

매트

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으니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한국은 사이버 공간에서 구현하는 디지털 미디어 기술이 굉장히

영화든 음악이든 영어는 흥미를 느끼는 부분을 찾는 게 중요한데

뛰어납니다. 한국에 오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이지요. 필리핀에서 가톨

앤지

영어로 대화할 때 실수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해요. 주위

릭계 대학을 다녔는데, 비슷한 환경이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했고요.

에 GEO TA도 있고 교수님들도 있고, 실수하면 바로 잡아 주는 사람 들이 있잖아요. 그렇게 계속 연습하면 점차 나아질 거고 나중에는 완

한국에 온 지 네 달째... 잘 적응하고 있나요? 앤지

벽해질 거예요.

음식이 맞지 않아서 고생했어요. 매운맛에 적응하기가 어려웠거

든요. 지금은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학교 근처 식당 ‘스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세요.

이스’에서 제게 맞는 음식을 찾았어요. 이름은 생각이 안 나지만 조금만

앤지

덜 매웠다면 정말 완벽했을 거예요.

것을 활용해서 나라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는 게 중요하

매트

겠죠. 그리고 한국에 대해서도 많이 알고 싶어요. 한국 친구도 사귀고,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어요. 언어도 문화도 많이 다르니까요. 막

하고 싶은 일들이 많은데요. 우선은, 고국으로 돌아갔을 때 배운

상 와보니까 좋습니다. 사람들이 굉장히 친절해요. 영어를 못하더라도

여행도 자주 다니면서 조금씩 깊이 한국 문화를 체험해 볼 생각입니다.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하고요. 크게 어려운 점은 없는 것 같아요. 음식도

매트

잘 맞고요.

진짜 생활이 그곳에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인사동도 가고 역곡북부

여행을 가면 항상 그 지역의 전통시장을 찾아가 봅니다. 현지인들의

시장도 가는 이유죠. 장사하는 사람들도 보고 길거리에 파는 떡볶이, 호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얘기해주세요.

떡과 같은 음식도 먹어보고. 앞으로도 그렇게 진짜 한국을 하나씩 만나

매트

보고 싶습니다. 물론 대학원생으로서의 본분을 잊어서는 안 되겠죠?!

방에 들어갈 때 신발을 벗어야 하는지 몰랐어요. 신을 신고 들어

갔다가 룸메이트에게 혼났어요.(웃음) 앤지

저도 같은 경험이 있어요. 그런데 매트! 내 친구들은 뭐라고 안 하

던데?(웃음) 매트

아! 계절이 변하는 모습이 마법 같아요. 처음 왔을 때는 추운 겨울

이었거든요. 황량했는데, 봄이 되니 점차 따뜻해지면서 어느새 여기저 기 꽃들이 막 피어나고 인상적이었어요.

취재 대외협력팀 김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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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ssion

가톨릭대학교 2015학년도 입시 안내

잠재능력우수자전형은 어떤 점을 평가하나요?

본교 잠재능력우수자전형은 지원 전공 분야에 대한 열정 및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 전형입니 다. 학생부(교과, 비교과)와 자기소개서를 중심으로 평가 가 이루어지며, 지원자의 자기주도성, 인성,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하여 평가합니다(정성평가). 잠재능 력우수자전형은 공교육 중심의 전형입니다. 지원자가 공교 육에서 정상적으로 이수한 결과를 중심으로 평가하며, 공

2015학년도 입시전형의 달라진 점

인어학성적, 교외 활동, 교외 수상 실적은 평가에서 제외합 니다. 또한 지원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기소개서 문항’

2009학년도부터 이어온 의학전문대학원 시대를 마감하고

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공통 양식을 사용하며, 별도의

2015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체제로 전환하여 의예과 65명을

포트폴리오 및 교사추천서를 받지 않습니다.

선발합니다.

지원 전공에 대한 적합성(전공적합성), 가톨릭대학교의 인

또한 전공적성우수자전형을 폐지하고 새롭게 학생부우수

재상에 맞는 지원자의 인성(개인의 인성 및 가치관, 공동체

자전형(학생부 교과중심)을 신설하여 357명을 선발합니다.

정신), 목표를 향해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설계하려는 주

정시모집에서는 모집군을 변경하여 ‘가’군 인문/사회계열

도성(자기주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또한 면접

476명, ‘나’군 의예과 30명, 간호학과 40명, ‘다’군 자연/공학

을 통해 전공소양, 인성 및 가치관, 서류 내용의 진실성 및

계열 279명을 선발합니다.

가치 등을 평가합니다.

정시모집 일반학생전형의 경우 음악과와 신학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 단위에서 수능 100%로 선발합니다(음악과는 수 능 20%, 학생부 20%, 실기 60%로 52명을 선발).

가톨릭대학교 2015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원서접수

신설된 학생부우수자 전형을 대비해 수험생들이

2014. 9. 10(수) 10:00 ~ 9. 16(화) 17:00 (http://www.jinhakapply.com)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모집전형

올해 신설된 학생부우수자전형은 학생부 교과중심 전형으 로서 단계별 전형을 실시합니다. 1단계 학생부 100%로 모집 인원의 4배수 내외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 80%와 면접 20%로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됩니다. 1단계 학생부 반영요소는 교과성적 90%, 출결 5%, 봉사 5%로 반영하며, 학년별 가중치를 적용하지 않으며, 학생부 교과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과학) 각 영역별 상위 3과목 씩 총 12과목을 반영하며, 석차등급을 활용합니다. 단, 간호 학과는 학년별 가중치를 적용하고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의 전과목을 반영합니다.

논술우수자전형(197명), 외국어우수자전형(27명) 학생부교과 - 학생부우수자전형(357명) 학생부종합 - 잠재능력우수자전형(165명), 스테파노전형(72명), 교육기회균등Ⅰ전형(22명) 학교장추천전형(의예과 19명), 가톨릭지도자추천전형(의예과 1명) 성신특별전형(신학과 32명),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9명), 특수교육대상자전형(10명),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2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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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의과대학, 2015학년도 의예과 65명 모집

신입생 전원 장학금 지급

지난 2009학년도에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했던 의과대학이 2017학년도에 다시 의과대학으로 돌아옵 니다. 이에 따라 2015학년 입시부터 의예과 학생을 모집합니다. 이번 입시로 모집되는 총 65명 중 수시모집 은 35명, 정시모집은 30명을 선발합니다. 수시전형에서는 학생부 비중이 크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학생부는 국어, 영어, 수학, 과 학 교과의 전 과목 석차등급을 반영하고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 20%, 2학년 40%, 3학년 40%입니다. 수 능은 국어A 20%, 수학B 30%, 영어 30%, 과학탐구(2과목) 20%의 비율로 반영합니다. 학생부 위주(종합)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를 통해 5배수(학교장추천전형), 10배수(가톨릭지도자 추천전형) 내외를 선발한 후 1단계 성적 80%+면접20%로 2단계 최종 합격자를 선발합니다. 전공소양, 인 성, 리더십 등 의사로서 가져야 할 덕목이 주요 평가 항목입니다. 논술우수자 전형은 논술 50%, 학생부 50%씩 각각 반영합니다. 정시전형은 ‘나’군을 통해 수능 100%를 기준으로 평가해 선발합니다.

전국 최대규모의 의료 네트워크 자랑

가톨릭대는 2년 전부터 의대 전환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왔습니 다. 획일적인 교육과정을 탈피하기 위해 자유 쿼터제를 실시합니다. 의예과 2학년에 진학하면 6개 트랙 중 자신이 원하는 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해외 연수시에는 학점으로 인정키로 했습니다. 또 2015학년도 신입생 전원에게 100%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울 반포에 있는 서울성모병원을 비롯, 전국에 8개 부속병원, 5700병상을 보유하고 있는 가톨릭대는 전 국 최대 규모의 의료 네트워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가톨릭대 의대 졸업생 중 학교 수련의가 되는 비율은 100%에 가깝습니다. 또한 최근 15년 통계를 보면 교수진으로 임용된 비율이 39%나 됩니다. 가톨릭대 의대 에는 전국 의대 중에서 교수 숫자가 가장 많습니다. 166명으로 이뤄진 자문교수들이 학부 때부터 1대 1로 학 생들을 멘토링 합니다. 실력에 더해 인성을 갖춘 의사를 키우는 것은 가톨릭 정신에 바탕을 둔 가톨릭대 의 대만의 또 다른 강점입니다. 2009년부터 옴니버스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단순한 질병치료를 넘어서 소명 의식을 지닌 전인적 의사로 성장할 수 있는 인문사회의학 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최근 옴니버스 과정에 대한 평가연구 논문이 영국의 의학교육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edical Education’에 게재돼 화제 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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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Bra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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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매력적인 나 만들기 글 유희 교수(의류학) (전)이미지 파트너즈 대표이자 가톨릭대 의류학전공 교수로 재직 중인 유희 교수는 퍼스널 이미지컨설턴트로 활동하며, 기업체 강의 및 관련 분야의 저서 집필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청춘들이 아프고 흔들릴 시간도 없이 학점에서부터 자격증까지 스펙 쌓기에 매달리는 것은 다른 이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기 위해서다. 진학, 취업, 승진, 사랑 등의 인생의 결정적 순간에 우리는 선택되기를 원한다. 그러나 세상에는 잘난 사람들이 너무 많다. 주변의 엄마 친구 자식들은 하나같이 ‘훈남’, ‘훈녀’에 공부까지 잘한다. 인터넷에는 온통 역경을 이기고 성공한 이야기로 넘쳐난다. 이들 속에서 나는 어떻게 해야 괜찮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는 무엇으로 인정받을 것인가? 무엇을

나도 끌리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가꾸는데 나의 노력을 쏟아야 할까?

우리는 어떻게 사람을 평가할까? 우리가 흔히 보는 세계지도인 메 르카토르 도법은 그 뛰어난 정확성에도 불구하고 고위도지방의 왜 곡이라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입체적 지구를 평면에 표현 하기 때문에 피할 수 없다. 이보다 더욱 복잡하고 유기적인 존재인 사람을 단순히 몇 가지 점수라는 평면적 잣대로 평가하는 것은 거 의 불가능한 일이다. 때때로 좋은 스펙을 가진 사람이 진학이나 채 용과 같은 결정적 순간에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 지만 결과는 다양한 테스트과정을 통해 말과 행동, 모습으로 확인 되는 전체적인 역량에 의해 결정된다. 그러니 토익 900점도 불안해 하고 자신 없어 하는 것이 아닐까? 끌리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집밖으로 나서면 스쳐 지나가는 사 람들부터 친구나 선생님, 경쟁자들까지 우리는 매일 수많은 사람 들을 만난다. 말로 표현하긴 어렵지만 느낌이 좋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에게 딱히 잘못하지 않아도 그냥 불편한 사람들이 있다. 나를 기분 좋게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호감 가는 외모나 소통의 기술로 나의 마음을 끄는 힘, 즉 매력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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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Branding

저는 외모에 자신이 없어요

사람들이 나의 마음을 몰라줘요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어떤 사람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도 아주

우리의 뇌는 언어뿐 아니라 눈에 보이는 시각적 단서들로 상대방의

짧은 시간 안에 그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알아챈다. 시각적인 정

마음을 해석한다. 침묵 속에서 몸짓은 말하고 있다. 우리는 말이

보만으로도 나이, 직업, 능력, 연봉수준, 성격이나 가치관 등을 판

아니라 신체언어로 마음을 읽는다. 두 사람이 “안녕하세요? 반갑습

단하고,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인지 아니면 피하고 싶은 사람인지를

니다.”라는 같은 말을 하더라도, 한사람은 큰 목소리로 눈을 마주

판단한다. 그만큼 좋은 외모는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데 유리하다.

치고 인사하고, 다른 사람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말한다면 우리는

예를 들어, 깔끔한 정장과 단정한 머리모양을 한 사람은 자기관리

두 사람의 반가움의 정도가 다르다고 판단한다. 사람들은 말의 내

가 철저한 사람으로 보이기 때문에 교통사고라는 큰 실수를 했을

용보다는 태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폴 에크만에 의하면, 우리

때도 정말 어쩔 수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지만, 평범한 티

는 얼굴의 43개 근육들로 1,000개의 다양한 표정을 만들어내며,

셔츠 차림에 화장 끼도 없고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자기관리가 부

이를 통해 아주 미묘하고 복잡한 우리들의 정서를 전달할 수 있다.

족하고 실수를 반복할 것처럼 보여서 동일한 실수에 대해서도 더

또한 움직이는 모습, 서있는 모습, 목소리 톤, 아주 미묘한 눈빛, 제

무거운 책임을 묻게 된다. 즉, 외모 단서가 단순히 시각적 호소를 넘

스처 등의 디테일 한 차이에 의해 우리들의 마음은 읽혀진다.

어 신뢰감이나 태도를 평가하는 척도로 사용된다. 매력적인 외모

마음에너지는 스칼라(Scalar)량이 아니고, 방향성까지 가진 백터

가 단순히 잘생긴 얼굴이나 좋은 신체조건과 같이 선천적인 외모만

(Vector)량과 같아서 자신에게 향하고 있다고 느낄 때만 마음이

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움직인다. 반짝이는 눈빛을 통해 자신에 대한 애정을 발견하고, 활

능력 있다고 평가되는 사람들은 그들의 얼굴에서 미묘한 표정의 차

기찬 목소리를 통해 그의 자신감을 믿는다. 따라서 마음을 잘 전달

이를 통해 왠지 모를 친근감과 믿음을 보여준다. 우리는 그런 사람

하고 싶으면, 우리가 지금까지 외부로 표현하지 못했던 습관을 바

들과 함께 일하고 싶어 하고 지지하며, 그에게 헌신하는 태도를 보

꾸어 신체언어로 표현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처음에는 어려울지

인다. 즉, 잘생긴 얼굴이나 좋은 몸매보다는 잘 가꿔진 인상과 스타

몰라도 애정 어린 마음으로 눈을 크게 뜨고 힘주어 바라보기를 반

일이 더 호소력을 가진다. 만약 얼굴과 몸매가 걱정이라면, 거울 앞

복하면 눈빛은 거짓말처럼 반짝이게 된다. 몇 번의 발성연습만으

에 서서 자신의 가장 아름다운 부분을 한번 찾아보자. 그동안 자신

로도 목소리에 생기가 살아난다. 어느새 사람들은 당신 마음의 목

없는 부분을 어떻게 감출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면, 이제는 아름다

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다.

운 부분을 어떻게 더욱 돋보이게 할지를 연구해 보자. 패션이나 헤 어, 화장법 등 자신을 빛나게 하는 방법은 많다. 타고난 신체조건에 억매이기 보다는 자신의 정체성과 조화를 이루는 개성있는 스타일 을 찾아서 도전할 때 끌리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싸이는 글로벌 스타 가 되기 이전부터 누구나 인정하는 멋쟁이였고, JYP는 박진영이었 을 때도 JYP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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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끌리는 사람이 되나요? 끌리는 사람은 좋은 매너와 긍정적 표현으로 소통한다. 매너란 상

유희 교수의 이미지 컨설팅 사례

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몸에 배인 행동이나 습관으로 나타나는 것 이다. 때문에 매너가 좋은 사람을 만날 때 우리는 존중받는 느낌이 들고, 이것은 좋은 인간관계를 만드는 첫걸음이 된다. 너무 당연하 지만 매너의 기본은 인사다. 인사는 사람의 됨됨이를 판단하는 기 준이 되기 때문에 부족한 것보다는 지나칠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인사를 잘하는 것은 자신의 성격도 보다 밝고 적극적으로 바 꾸는데 도움이 된다. 오늘부터라도 하루 50명에게 먼저 인사해보 자. 조금 더 나아가 상대를 칭찬하는 말도 덧붙여 보자. “안녕하세

항공사취업을 위한 역량 강화 교육

요. 흰색 블라우스가 정말 예쁘고 잘 어울려요.”라는 말처럼, 상대 방이 오늘 노력한 것을 칭찬하는 것은 상대를 더 기분 좋게 할 수 있다. 말과 언어에는 뉘앙스라는 게 있어서, 가능한 긍정적인 표현 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나서는’사람은 ‘솔선수범하 는’사람이고 ‘이기적인’사람은 ‘현실적인’사람이다. ‘붙임성 있는’사 람은 있지만 ‘아부 하는’사람은 없다. 우리는 원래 매력적이다. 조금 더 매력적인 나를 만든다는 것은 이

기업 맞춤형 인재를 위한 인성 교육

미 내 안에 존재하고 있는 매력을 찾아내서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스타일이나 마음을 소통하는 방법에 변화를 주는 다양한 시도가 매력을 발전시키는 출발점이다. 그러나 오늘 사온 새 옷들 이 옷장 속에 있는 옷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자주 발견하 게 되는 것처럼 익숙한 것과의 결별은 쉽지 않다. 변화에서 가장 어 려운 것은 새로운 것을 찾는 것이 아니라 이전의 것들로부터 벗어 나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우리가 매력적으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낮선 것과 오랜 시간 마주하며 친해져야 한다. ‘어색함’이나 ‘쑥스러 움’이 변화의 즐거움으로 다가올 때쯤이면 어느새 우리는 끌리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SBS 브라보 인생역전<before&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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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cal Column

수험생과 피로

글 최환석 교수(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장) 최환석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

특별한 원인이 없을 경우 피로 회복법 추천

통합의학 교실 주임 교수(겸임)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장 및 대한보완통합의학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만성피로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약 60% 정도는 대개 정신 사회적인(psychosocial) 스트레스 즉, 가정에서 또는 직장에서 받 는 각종 스트레스와 긴장감 그리고 그러한 스트레스를 받아들이 는 개인적인 감수성 등에 의한 경우가 많으며, 특히 우울증이 가장 많은 원인이라고 한다. 그리고 실제로 신체에 이상이 생겨서 오는 기질적인 원인이 약 40% 정도를 차지하게 되는데 이 경우는 대개

청소년기의 수험생들은 신체적으로 어른과

증상이 발현된 지 6주 이내인 경우가 많고 진행성이거나 피로 이외

같이 성숙되지만 정신사회적으로 아직

에 다른 증상들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피로를 일으키는 흔한 질

미숙하고 감수성이 예민하기 때문에 불안정한 상태에 있다. 여기에 입시로 인해 더욱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여러 가지 심리적인 문제와 신체적인 문제 등을

환으로는 간기능 저하, 결핵, 당뇨, 갑상선 질환, 바이러스성 감염증 등이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것들은 대개 검사로 확인 할 수가 있다. 수험생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원인 질환이 없을 것으

일으키게 된다. 피로는 가장 먼저 부딪히는

로 생각되지만, 학업에 심각한 지장을 주는 경우에는 진료를 통해

증상 중 하나이다.

서 질병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별다른 이상소견이 없다면 다음과 같은 일상생활 중 피로 회복법이 추천된다.

충분한 수면

충분한 영양공급

운동

(단백질, 비타민 B군, C, E 등)

간단한 샤워

여가 활동

스트레스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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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지켜야 할 건강 관리법 수칙 일반적인 피로회복법은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들에게는 터무니없

요가의 동작 몇 가지를 익히는 것이 도움을 주며 체육시간에 배웠

는 요구 사항이 되고 만다. 따라서 수험생 피로를 덜기 위한 방법은

던 체조도 좋은 운동이 된다. 생각나는 몇 가지 동작을 몸에 힘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꼭 지켜야 할 생활 수칙만 잘 알아 둔다

뺀 채 천천히 큰 동작으로 하는 것은 이완뿐 아니라 유산소운동

면 훨씬 나은 몸의 변화를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효과도 가져다 준다. 간과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긍정적인 사고의

먼저,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가지도록 한다. 특히 식사와 수면의 적

중요성이다. 미리 결과를 예측하여 불안해하지 말고 ‘마지막 순간

절한 안배는 능률적인 학습의 키포인트다. 식사는 특별한 음식을

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과 이렇게 했을 때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가리지 말고 골고루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청소년기의 왕성한 성

이라는 믿음이다. 쓸데없는 불안은 수험생 건강에 가장 큰 적이다.

장발육에도 도움이 되고 입시준비를 위한 체력유지에도 도움이 된

혹시나 하는 생각은 불안, 초조를 가져오고 이어서 우울감에 빠지

다. 잘못된 인식으로 어느 특정 식품만을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한

게 한다. 이는 학습능력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소화불량, 변비, 설

다. 특히 변비가 문제되는 경우는 섬유소가 많은 음식, 버섯류, 해

사, 피로감, 두통,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가져오고 면역기능을 떨어

조류, 과일류 등이 도움이 된다. 시간이 부족하다고 아침을 거르는

뜨려 감기에도 자주 걸리게 한다.

경우가 많다. 아침식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간단한 조제식과 종합영양제 복용으로 체력을 유지해야 한다.

끝으로 이완훈련이 수험생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피로를 비롯한 여 러 증상에 도움이 된다. 시간적인 제약을 갖는 수험생들을 위해 가

수면을 되도록 충분히 취하는 것이 다음날 학습을 능률적으로 할

장 간단한 이완호흡법 두 가지를 소개한다. 먼저 머리 끝에서 발끝

수 있게 하지만 충분한 시간 수면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

까지 힘을 뺀다. 호흡은 해변의 파도를 생각하며 숨을 들이 마실

면 수면의 질, 즉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때는 ‘나는’ 내쉴 때는 ‘편안하다’라고 속삭인다. 힘들어하지 않고

자기 전 잠깐 동안의 명상을 통하여 오늘 하루 열심히 공부한 스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단한 방법이지만 개인별로 숙달

스로를 자랑스러워하고 내일은 더 만족스러운 하루가 될 것이라고

되는데 시간이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숨을 내쉴 때 휘파

자신에게 속삭이는 것이 숙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짧은 시간 동

람을 불듯 입술을 오므려서 천천히 내쉬는 것이 좋다.

안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험생에게는 다른 가족, 주변 동료들이 수험생의 힘든 상황에 대 수험생이 시간을 내어 운동하기는 힘들겠지만 학업 중 쉬는 시간

해서 공감을 갖고 따뜻한 충고와 이해심을 보여주는 것이 도움이

을 이용해서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오랜 시

된다. 단, 지나친 기대나 능력부족에 대한 동정심은 역효과를 나타

간 앉아 있는 것은 자세의 이상을 유발하기 쉽다. 스트레칭을 통하

내기 쉬우므로 피하도록 한다.

여 자세를 바로 잡고 관절과 근육을 이완시키고, 스트레칭 중 호흡 을 통하여 마음까지 이완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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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line News

2단계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선정

박영식 총장, 동아일보 ‘10년 뒤 한국을 빛낼 100인’ 선정

교육부가 5월 8일 발표한 2단계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가톨릭대가 ‘현장

가 톨릭대 박 영식

밀착형’으로 최종 선정됐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실시된 1단계 LINC사업에 이어 이번

총장이 2014년 동

2단계 사업에 연속 선정된 가톨릭대는 앞으로 3년간 매년 국고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아일보 선정 ‘10년

가톨릭대는 1단계 사업을 통해 융복합전공 및 트랙, 산업분야별 산학협력소협의체, 바이

뒤 한 국 을 빛낼

오팜과 디지털문화콘텐츠 분야 중심의 융합센터, 현장교수제(Co-op professor) 등 학

100인’에 선정됐다.

생과 기업을 잇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학 체제 전반을 산학친화형으로 개편

동아일보는 ‘12개국

해왔다. 특히 지역 영화사와 공동 영화 제작, 제약업계 요구에 맞춘 바이오 분야 마케팅

어에 능통한 박 총

애니메이션 제작 등 인문사회계열 교수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산학협력 모델

장은 로마 교황청의 아시아 최연소 성서위원으로

을 성공시켜 주목받았다. 그간의 성과에 힘입어 가톨릭대는 앞으로 인문사회계열 산학

활동하면서 성서 해석의 전문가로 이름을 떨치고

협력 선도모델을 완성하고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총장 직속의

있으며, 또한 글로벌의 시각에서 가톨릭대의 변화

인문사회산학협력추진단을 신설하고, 수도권과 강원-충청-전라-경상 등 4대 권역

를 이끄는 한편, 인성과 영성이 있는 교육을 위해

LINC사업단을 유기적으로 잇는 ‘브릿지(Bridge)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인문사회 분야 산

헌신하고 있다“며 추천사유를 밝혔다. 박 총장은

학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시킬 예정이다. 매년 전국 규모 단위의 인문사회 산학협력

선정 소감에서 “지금 여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포럼 개최도 추진한다.

이 인생의 모토”라며 “각자 자신의 뛰어난 점을 완전히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자기 몫의 삶을 살기 바란다”고 말했다.

개교 159주년 기념미사 개교 159주년 기념미사가 5월 21일 오전 박영식 총장 신부와 본교 사제단의 집전으로 교 내 콘서트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미사 강론에서 박영식 총장 신부는 학교 발전을 위해 헌

조선일보-QS 2014 아시아 대학평가 본교 순위 상승

신해준 학교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가톨릭대 구성원은 그릇된 가치관과 맞 서 싸워야 하는 사명이 있다. 우리 사회의 영혼과 철학을 되살리는 데 앞장서길 바란다”

조선일보와 영국의 대학 평가기관인 QS가 5월 12

고 말했다. 한편, 미사 후에는 장기근속 30년, 20년, 10년 교직원과 교수업적평가 연구우

일 발표한 2014 아시아 대학평가 순위에서 가톨

수교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릭대의 국내 및 아시아 순위가 동반 상승했다. 이 번 발표에 따르면 가톨릭대의 국내 순위는 17위, 아시아 순위는 91위로, 지난해보다 국내 순위는 한 단계, 아시아 순위는 8단계 상승한 수치다. 조선일보·QS ‘2014 아시아 대학 평가’에서 상위권에 든 국내 대학들 국내 순위

대학

아시아 순위 (괄호 안 작년순위)

1

카이스트

2(6)

2

서울대

4(4)

3

포스텍

9(7)

가톨릭대

91(99)

• •

17 18 20

96(106)

96(85)

101(108)

자료 :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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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초월 창조인재 육성 프로젝트’ 교육역량강화사업 우수사례 선정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인증대학 선정 가톨릭대가 한국연구재단이 시 행하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교육역량강화

리역량 인증제’를 최종 통과하고

지원사업에 참여한 대학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실

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 인증기

시하고 최근 학생역량, 취업역량, 교육 인프라 부

간은 올해부터 2016년 12월말까

문의 우수대학을 선정해 발표했다. 가톨릭대는 기

지 3년이며, 인증결과는 국내외

존 학점, 토익 등 ‘스펙’ 위주의 취업 준비에서 벗

에 공개해 외국인 유학생이 국

어나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하는데 초

내 대학을 선택할 때 공신력 있

점을 맞춘 ‘스펙초월 창조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는 정보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성공적으로 운영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가톨

인증대학은 대학알리미, 한국유학종합시스템 등 교육부 공식 사이트에서 인증대학임

릭대는 프로젝트를 통해서 학생들이 기업이 실질

이 명시된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 비자발급 간소화, 출장 출입국 서비스 등 행정 편의를

적으로 요구하는 문제해결력, 의사소통능력, 적

위한 지원을 받게 된다.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유학박람회 및 글로벌

극적 자세를 갖출 수 있도록 △교과목 ‘취업준비

채용박람회 등 한국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 지원 프로그램(GKS) 사업에도 우선적으

실무’ 개설 △취업연계 멘토링 △기업 현장탐방

로 참여할 수 있다.

및 기업조사 △기업분석 경진대회 개최 등 다양 한 프로그램을 시행해왔다.

의과대학·간호대학 개교 60주년 가톨릭대-부천교육지원청, 자유학기제 운영 업무협약 체결 가톨릭대와 부천교육지원청은 5월 27일 가톨릭 대 귀빈접견실에서 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유학기제는 한 학기 동안 토론, 실습 위주의 학생 참여형으로 수업을 전환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추진되는 제도다. 내년까지 시 범운영 기간을 거쳐 2016년 전면 시행된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가톨릭대는 부천 지역 학생들의 진로 교육에 필요한 인력과 시설을 확보하고 캠퍼 스 투어, 학과 소개, 진로진학 교육 등의 프로그램 을 운영할 예정이다.

가톨릭대 의과대학·간호대학 개 교 60주년 기념식이 5월 23일 성 의회관 마리아홀에서 개최됐다. ‘참의료인 양성 60년, 세계로 도 약 100년’을 주제로 열린 기념식 에서 박영식 총장은 “지난 60년 의 경험을 발판으로 세계로 나가 는 100년을 위해 힘차게 도약하 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 식에서는 의과대학과 간호대학 의 발전에 기여한 유공 교원 14명 과 베스트 티쳐 10명에게 포상이 수여됐다. 기념식에 이어서 학교 법인 가톨릭학원 이사장 염수정 추기경의 집전으로 기념미사가 열렸다. 염 추기경은 “하느님이 주신 소중한 생명을 보살피며 지켜나가는 의료계의 등불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념미사 후에는 성의회관 1층 벽면에 가로, 10미터 세로 4미터 크기로 제작된 포토 월 제 막식이 열렸다. 포토 월은 동문 8천 명의 사진을 넣어 세계 지도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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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line News

의과대학, 예비 의대생 1일 캠프 개최 의과대학에서는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고등학생들이 의사의 삶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

김수환추기경연구소서울시교육청, 청소년 인성교육 협약 체결

는 ‘예비의대생 1일 캠프’를 2월 8일 개최했다. 전국에서 신청서를 받아 선발한 고등학생 120명이 캠프에 참가해 해부학을 중심으로 한

가톨릭대학교 김수환추기경연구소와 서울특별시

이론 강의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로 구성된 선택 강의를 수강했다. 모든 강의는 의

교육청은 1월 22일 오후 4시 서울시교육청 회의

과대학과 서울성모병원 교수들이 직접 진행했으며, 의학과 4학년 학생들이 멘토링을 위

실에서 청소년 인성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

해 함께 참석했다.

다. 이번 협약에 따라 김수환추기경연구소는 자 체 개발해 운영 중인 청소년 인성교육 프로그램 ‘PEACE-LTB’를 서울시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각 학교 에 프로그램 내용을 홍보하고 신청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평생 ‘사랑과 용서’를 실천했던 고 김수 환 추기경의 삶과 철학을 토대로 구성된 ‘PEACE -LTB’는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 대신 청소년들의 말을 경청하고 소통하는 방식으로 큰 호응을 얻 고 있다. 교수들이 매회 2시간씩 총 4회에 걸쳐 진 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생각을 듣는 ‘귀 기울이기(Listening)’, ▶문제를 스스로 극복 할 수 있게 하는 ‘마음 움직이기(Touching)’, ▶행동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내는 ‘새로워지기 (Becoming)’ 등의 단계별 접근을 통해 청소년들

필리핀 산토 토마스대와 공동 세미나 본교와 필리핀 산토 토마스 대학교의 공동 세미나가 4월 11일 오전 인터내셔널 허브관 IH267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국제 정치 환경 변화와 동아시아 정세를 소개하고 관 련 전공 학생들의 국제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산토 토마 스대의 알빈 앙(Alvin Ang) 교수, 마이클 안토니 바스코(Michael Anthony C. Vasco) 교 수와 본교 국제학부 예종영 교수, 베네딕트 도미닉(Benedict E. De Dominics) 교수의 동 아시아 관련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 마음의 문을 열고 자신과 타인을 사랑할 수 있 도록 돕는다. 가톨릭대 종교학과 교수 박일영 소 장은 “치열한 경쟁과 입시위주의 공부에 내몰린 학생들이 삶의 근본적인 문제들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 다. 가톨릭대학교 김수환추기경연구소는 감사, 사 랑, 나눔을 삶의 지표로 제시한 김 추기경의 생애 와 사상, 영성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알리기 위 해 2010년 설립됐다. 매년 정기적으로 국내외 학 술 세미나를 개최하는 한편, 연구논문집과 간행 물을 발행하고 있다. 또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 로 한 시민 아카데미와 학생, 학부모, 교사들을 대 상으로 한 청소년 인성교육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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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대학 나이팅게일 선서식

가톨릭대 GRRC 산학연 R&D 성과 발표회

2014학년도 간호대학 ‘나이팅게일 선서식’이 4월

‘가톨릭대 GRRC 산학연 R&D

3일 오후 성의교정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열렸

성과발표회’가 4월 11일 오후 정

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간호대학 3학년 학생 103

진석추기경약학관 NP117에서 열

명은 손 축복 및 촛불예식, 나이팅게일 선서 등을

렸다. 본교 GRRC 센터 ‘생체의

통해 임상실습 교육 전 나이팅게일의 간호정신을

약선도분자연구센터가 주최한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그간의 성과를 공유 하고 이를 통해 대학-지역-기업 의 정보 교류 및 상호 협력을 활 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발표회는 가톨릭대 GRRC 센터 소개 및 성과 보고를 시작으로 본교 생명공학전공 나건, 최성욱 교 수의 연구 발표, 동국제약, (주)이큐스앤자루, 바이오스트림 테크놀러지스 등 R&D 우수 기업의 사례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GRRC(경기도 지역협력 연구센터)는 대학과 연구기 관이 중심이 되어 원천기술 및 응용기술 연구개발,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 및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경기도가 실시하고 있는 대표적인 산관학 협력 사업이다. 가톨릭대는 2007년 GRRC로 선정되어 지역산업체들과 협력하며 유전자 기반 생체의약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화이트 코트 세레모니

‘학습윤리 모바일 앱’ 출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은 3월 28일 오후

가톨릭대는 대학생들의 학습윤리 의식을 높이고 정직한

성의교정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White Coat

학습활동을 돕기 위해 ‘학습윤리 모바일 앱’을 최근 출시

Ceremony’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주천기

했다. 가톨릭대 ELP학부대학 산하 창의교육센터에서는

의과대학장을 비롯한 의대 교수진과 학부모,

지난 2009년부터 학습윤리 전반에 관한 안내를 담은 ‘학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White Coat

습윤리 가이드 북’을 제작하여 매년 대내외에 배포해 왔

Ceremony’는 임상실습을 앞둔 의학과 3학년 학

다. 이번 모바일 앱은 기존의 가이드 북의 내용을 스마트

생들이 의사를 상징하는 흰 가운을 처음으로 입

기기용 콘텐츠로 재구성한 것으로 접근성의 개선을 통해

고 환자에 대한 헌신과 책임을 다짐하는 행사로

언제 어디서나 학습윤리와 관련한 궁금증을 손쉽게 해소

매년 열리고 있다.

하여 학습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하고자 한 것이다. 학습 윤리 모바일 앱은 출석, 과제물 작성 및 제출, 협동학습, 시험 등 대학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학습활동 중에 발생 하는 비윤리적 행위들을 영역별로 정리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사례 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정직한 학습의 기본이 되는 출처제시와 인용법을 대학생 눈높이 에 맞게 쉽고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어 매우 유용하다. ‘과제물 제출 전 체크리스트’를 참 고하면 학습윤리에 맞게 과제를 수행했는지를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다. 학생들이 흔히 궁금해 하는 사항들은 FAQ 형식으로 정리했다. 안드로이드 폰은 플레이 스토어에서, 아 이폰은 앱스토어에서 ‘학습윤리’로 검색하면 앱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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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 from President 총장 칼럼

여러분의 홈런을 가톨릭대학교가 응원합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전설 베이브 루스(Babe Ruth)는 통산 홈런 714개를 치며 홈런왕에 12번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그 선수가 1,330번 삼진아웃을 당했고 삼진왕도 5번이나 차지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모든 삼진은 홈런으로 가는 길이다.” 베이브 루스가 남긴 말입니다. 가톨릭대학교 총장

그가 했던 수많은 삼진은 실패가 아니라, 홈런을 위한 연습이었던 것이지요. 성공하려면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시련과 실패를 딛고 거듭 일어서야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지금 가톨릭대는 그 어느 대학보다 빠르게, 그리고 동시에 바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2단계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선정, 교육역량강화사업, 취업역량 우수대학 선정 등 대형 국책 사업 선정과 대외 평가를 통해 이미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러한 변화의 과정에서 왜 어려움이 없고 난관에 부딪힐 때가 없었을까요. 오늘 가톨릭대의 성과는 실패와 성장통을 두려워하지 않고 함께 뛰어온 대학 구성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여러분은 최근에 삼진을 당하셨나요, 아니면 홈런을 치셨나요? 혹시 삼진을 당했다 하더라도 좌절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건 여러분이 홈런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의미니까요. 여러분이 홈런을 치는 그날을 위해 가톨릭대학교는 여러분과 함께 뛰며 변화를 향한 도전을 계속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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