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대이야기 vol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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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가톨릭대학교 인포그래픽 People 베트남에서 꿈을 ‘LINC’하다 Do Dream 패기와 자신감으로 금융권에 도전하라 CU@CUK 가톨릭대학교, 그것이 알고 싶다

가대이야기 The CUK Newsletter

2014 AUTUMN

Vol. 10


가대이야기 The CUK Newsletter

2014 AUTUMN

Vol. 10

16

Contents

04

CUK Focus

시선집중

가톨릭대, ‘5대 교육 국책사업’ 선정

08 Trend

Cover Story

기획기사 1

도전! DIY 인포그래픽

비주얼 스토리텔링, 인포그래픽의 힘

Focus On

가톨릭대학교 인포그래픽

기획기사 2

인포그래픽 제작을 위한 10가지 법칙

16 People

가대이야기 The CUK Newsletter 2014 Autumn Vol. 10 발행일

2014. 12

발행인

박영식

발행처

가톨릭대학교 대학발전추진단 대외협력팀

주소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지봉로 43

TEL

02. 2164. 4167

E-MAIL

URL

발전기금

www.cathoilc.ac.kr/fund

FAX

02. 2164. 4762

prcuk@catholic.ac.kr

www.catholic.ac.kr

기획 및 취재

가톨릭대학교 대학발전추진단 대외협력팀&학생기자

디자인

㈜꽃피는청춘 TEL 02. 3142. 7373

lovecuk.com

facebook.com/cuklove

vimeo.com/channels/cuktv

Issue People 1

베트남에서 꿈을 ‘LINC’하다

김현덕 학생(프랑스어문화학 08)

Issue People 2

아시아에 우리의 미래가 있습니다 세계중소기업학회장 김기찬 교수(경영학)


22

30

46

22 Global

36

CU@CUK

주목! 이 학과

심리학전공 화학전공

Devotion 몽골 아이들이 깨우쳐 준 나눔의 행복

몽골 국제봉사단

교환학생 수기

인턴십 체험기

낯선 환경, 영국에서 나 홀로 강해지기

정유현(의류학 11)

입학안내

기회의 땅, ‘말레이시아’를 경험하다

Advice

정성일(경영학 10)

Interview

가톨릭대학교 2015학년도 정시모집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지원실장에게 듣는 2015학년도 정시 입시 전략 최창완 교수(일어일본문화)

도우미로 시작해 친구가 되다 CUK-AMI

의예과

Cartoon

가톨릭대학교, 그것이 알고 싶다

48

Headline News

주요 단신

28

Do Dream

Interview 1

세상의 불편함, 마법처럼 바꾸고 싶어요

창의적 솔루션 프로젝트 ‘WatchWitch’팀

Interview 2

전통시장의 숨은 매력, 친구들에게 알리고 싶어요

52 Epilogue

협력학습커뮤니티 ‘그린나래’팀

Interview 3

창업은 ‘계획된 무모함’이다

가톨릭대학교 창업홍보단, LINCUK

Interview 4

패기와 자신감으로 금융권에 도전하라

국민은행 한영호(경영학 06), 우리은행 김남영(사회학 08)

총장 칼럼



가대가 성큼 미래가 성큼 창의적 에너지가 꿈틀거립니다. 지성, 인성, 영성이 깨어납니다. 가대가 성큼성큼 내딛는 발걸음과 함께 학생들의 밝은 미래도 성큼성큼 다가옵니다.


04

CUK Focus 시선집중

가톨릭대, ‘5대 교육 국책사업’ 선정


05

가톨릭대는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 대학 특성화(CK) 사업,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육성사업, BK21 플러스 사업 등 교육 관련 5대 국책사업을 모두 수행하고 있다. 전국에 몇 안 되는 대학만이 이뤄낸 성과다. 바른 변화가 가장 빠른 변화임을 입증하고 있는 가톨릭대는 앞으로 대학 체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는 한편, 교육의 수혜자인 학생, 학부모, 기업, 사회의 목소리를 반영하며 작지만 경쟁력을 갖춘 강한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ACE

윤리적 리더 양성 교육 심화

가톨릭대는 2010년부터 ‘잘 가르치는 대학’을 지원하는 ACE 사업을 수 행해왔으며 올해 또 다시 선정됐다. 가톨릭대는 그간 수요자 중심으로

LINC

인문사회 산학협력 성과 확산 주력

교육과정과 학사제도를 성공적으로 혁신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통합 교양교육기관 ELP(Ethical Leaders Path) 학부대학 설립 △융복 합 전공 및 트랙 실시 △학습 커뮤니티를 통한 비교과교육 활성화 △현장 밀착형 교육과정 운영 등이 대표적인 성과이다.

가톨릭대는 2012년에 이어 올해 2단계 사업에도 연속으로 선정됐다.

2단계 사업에서는 인성과 창의력을 갖춘 윤리적 리더 양성을 위한 교육

이로써 2016년까지 3년간 매년 국고사업비를 지원받아 대학-

을 심화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리적 인재 육성 프로그램(ELP,

기업-지역을 잇는 다양한 산학협력 사업을 펼친다.

Ethical Leaders Rearing Program) 졸업 인증제를 도입하는 한편, 체험

그동안 가톨릭대는 대학 체제를 산학친화형으로 전면 개편했다.

형 인성프로그램 3G(Going, Giving, Growing) 운영, 봉사 교과목 베나생

융복합전공 및 트랙, 산업분야별 산학협력소협의체, 바이오팜과 디

(베풂, 나눔, 생명) 확대 등이 추진되고 있다.

지털문화콘텐츠 분야 중심의 융합센터, 현장교수제(Co-op

또한 지역사회, 산업체, 대학 간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성과를 확산하

professor) 등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기 위한 작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협력학습커뮤니티 및 창의

특히, 가톨릭대는 인문학과 공학을 접목하는 인문사회 산학협력을

적 솔루션 프로젝트’는 타 대학 학생도 함께 참여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다. 인문사회계 교수의 산학협력 실적을 이공

하는 능력을 키우도록 하고 있다. 지역사회 기여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들

계 대비 2배로 인정하고, 인문사회계 산학협력중점교수의 채용을

과 함께하며 세대간 소통을 이끄는 인문학 콘서트도 개최했다. 앞으로는

확대했다. 또한, 이공계 전유물이었던 캡스톤디자인 교과목과 현장

고교 연계 Pre-ELP, 지역사회 연계형 베나생, 교양교육강좌 개방 등을

실습을 인문사회계로 확산시켰다.

추진하며 선진적인 학부모델을 확립해 갈 예정이다.

또한 산업체 수요를 바탕으로 한 산학연계 교육과정으로 금융공학 융복합, 스토리텔링융복합, 문화예술경영전문가융복합, 비즈니스 리더융복합 등 인문사회계 중심의 융복합 전공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향후에는 인간과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휴테크(Human Technology)’ 산학협력 모델 창출을 목표로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 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문사회산학협력추진단(이하 추진단)’을 9월 신설했다. 추진단은 인문사회 산학친화형 교육과정 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한편,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확산시키는 일에 힘을 쏟고 있다. 그 일환으로 12월 초 전국 단위의 인문사회 산학협력 우수사례 공모전 및 포럼을 개최했다. 앞으로 해 외 유수 대학들과 인문사회 산학협력을 위한 협정을 적극적으로 체결하여 국제 산학협력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다.


06

CUK Focus

+ BK21

생명공학·약학 창의인재 양성

가톨릭대는 지난해 높은 경쟁률을 뚫고 과학기술과 인문사회 등 석박사급 창의인재를 지원하는 BK21 플러스 사업에 생명공학전공

CK

나건 교수가 이끄는 ‘차세대 기능성 생물소개 개발 인력 양성 사업

심리학·화학 특성화 추진

팀’과 이혜숙 약학대학장의 ‘파마코믹스 기반 미래의약산업 창의인 재 양성 사업팀’이 선정됐다. 나건 교수의 연구팀은 현재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소재,

가톨릭대 지역사회심리사업단과 소재화학사업단이 대학 특성화

생체 의료용 인공장기용 소재, 백신 소재 및 화장품 소재 등을 총

사업(CK)에 선정돼 매년 17억 원씩 앞으로 5년간 정부로부터 지원

괄하는 기능성 생명소재 개발의 주역이 될 인재를 양성에 주력하

을 받아 특성화를 진행한다.

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대학원생들의 국제화와 연구 역량을 강화

심리학전공은 상담, 임상 등 응용 심리학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

하는 한편, 기존에 구축된 산학협력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앞으로

으며, 국내 최다의 상담심리학 및 임상심리학 교수가 소속되어 있다.

4년 내 국내 관련 분야 3위 진입, 6년 뒤 우리나라 최고 팀으로 성

특히, 상담심리학 분야는 국내 최고 수준이다. 심리학전공이 주축

장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 되는 지역사회심리사업단은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심리 서비

약학대학은 불과 설립 3년 만에 국책사업을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

스를 제공하는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현장 중심의 교

이혜숙 학장은 바이오생체분석-약리-독성-약동-약제학 분야의

과 및 비교과 과정을 개발해 운영하는 한편, 실습중심 교육으로 전

유기적 융합을 통한 시스템 약학 연구를 뜻하는 파마코믹스 기술

문인력을 양성한다.

을 이용해 제약사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화학전공은 2007년부터 소재화학으로 특화된 우수 교수진을 보

가족 회사 및 가족연구실 네트워크를 갖춰가고 있다. 국내 제약회

강 운영해왔으며, 교육과 연구 분야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자

사와 함께 기술교육,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CEO 및 연구소

부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소재화학 우수 전공이다. 화학전공이 이

장 특강도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학생들의 연구역량과 더불어 실

끄는 소재화학사업단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재

무 경험을 쌓아 취업까지 연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화학 분야의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교육 과정을 개 편하고 1:1 튜터링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실무 연계 교과과정 운영, 학생 소통능력 중시 학생지원 프로그램 등을 추진 하고 있다.

발굴-선발-육성 고교교육 정상화 인재 시스템 완성 목표 기여대학 지원사업 가톨릭대는 그동안 전형 개선과 고교연계 강화를 위해 모의 전형, 지역연계 창의적 체험활동, 지역 연계 학부모-학생 진로 진학 아카데미 등의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왔다. 이번 사업 선정을 계 기로 전공체험, 찾아가는 모의논술 등의 프로그램을 신설해 진로진학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교사 자문단을 만들어 공교육 중심의 전형 설계를 위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있다. 특히 교내 학생생활상담소 및 상담심리대학원과 협력하는 ‘꿈과 끼 탐색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경 제적·사회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맞춤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가톨릭대는 다년간의 입학사정 관제 지원사업 수행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인재 발굴-선발육성 시스템을 완성하고 정보소외지역에 대한 지원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글 대외협력팀 김미리


Trend Cover Story

기획기사 1

비주얼 스토리텔링, 인포그래픽의 힘

도전! DIY 인포그래픽

Focus On

기획기사 2

가톨릭대학교 인포그래픽

인포그래픽 제작을 위한 10가지 법칙

08

12

10

14


08

Trend Cover Story

이미지로 소통하라 비주얼 스토리텔링, 인포그래픽의 힘


09

빅데이터 시대 SNS 타고 인기 폭발

영국 신문 인디펜던트지는 일요일판 커버면을 인포그래픽으로 제작하면서 매출이 30% 증가했다. 지난 미국 대선 캠페인 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인포그래픽에만 3,000억 원을 투입했고 재선에 성공했다. 최근 우리나라 공공기관에서도 인포그래 픽을 써서 정책을 홍보하는 게 하나의 유행이 되었다. ‘한 장의 인포그래픽이 정책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정보, 자료, 데이터를 시각화해서 보여주는 ‘인포그래픽’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정보(Information)와 그래픽 (Graphic)이 합쳐진 인포그래픽은 빅 데이터(Big Data) 시대에 SNS라는 유통망을 만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우리는 수많은 숫자에 둘러싸여 살아가고 있다.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전 영역에 걸쳐 기존의 방식으로는 더 이상 관리 하기 어려운 빅 데이터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새로운 관리와 분석 방법을 통해 빅 데이터를 가공하고 해석하면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맞춤 정보를 만들어낼 수 있다. 문제는 빡빡한 숫자와 그래프로만 이뤄진 정보가 시간에 쫓기는 일반인들의 주목을 끌기 어렵다는 것. 인포그래픽은 데이터로 단순한 표를 만드는 데서 벗어나 스토리를 중심으로 그림, 도형, 도표, 숫자를 사용해 빅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전달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텍스트의 시대에서 이미지의 시대로

특히 일반 독자를 상대로 하는 언론에서 데이터 시각화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뉴스 소비의 패턴이 ‘읽는 기사에서 보는 기사’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가 텍스트, 동영상, 그래픽을 결합해 2012년 만든 ‘스노우 폴(Snow Fall)’ 기사는 퓰리처상까지 수상하는 기 염을 토했다. 국내 언론들도 앞다퉈 인포그래픽 코너를 만들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인포그래픽은 단순히 보기 좋은 장식을 넘어 미래 저널리즘이 나가야 할 방향으로까지 주목 받고 있다. 이런 잠재력을 가진 인포그래픽을 기업이라고 두고 볼 리가 없다. 2012년 GS칼텍스가 낸 채용공고는 한 번에 사람들의 시 선을 잡았다. 전형일정, 지원자격, 모집분야, 기업소개 등의 정보를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해서 보여줬기 때문이다. SK하이 닉스는 신입사원 연수교육 프로그램 안에 아예 인포그래픽 과정을 넣었다. 비주얼로 소통하는 역량을 그만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처럼 인포그래픽을 잘 활용하면 내가 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훌륭한 소통 수단이 될 수 있다. 보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어떻게 인포그래픽을 만들어야 할까? 지나친 멋 부리기는 No

먼저 숫자에 예쁜 이미지를 입힌다고 곧바로 인포그래픽이 되는 게 아니라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인포그래픽 제작 과정 에서는 기획이 디자인보다 훨씬 중요하다. 무엇을 위해서 만드는지 목표가 분명해야 하고 전략적 기획, 치밀한 자료수집이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 그 다음엔 데이터를 기획, 정리하고 가공하는 과정이 뒤따른다. 이 과정에서 살아남은 숫자들이 스토리텔링의 틀 안에서 배치되고 나서야 비로소 이미지를 입힐 순서가 돌아온다. 비주얼도 중요하지만 이미지가 현란하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의외로 평범하고 단순한 그래픽이 인상적인 비주얼 스토리 텔링을 보여줄 때가 있다. 핵심은 메시지가 살아나도록 만드는 구성력이지 화려함이 아니다. 핵심 메시지가 불분명하거나 너무 많은 정보를 담고 있으면 눈길을 끌기 어렵다.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내용보다는 독자의 생각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내용을 담는 것이 좋다. 그런 메시지를 담은 인포그래픽이 SNS상에서 공유되고 확산될 확률이 더 높다. 우리를 둘러싼 정보는 갈수록 많아지고 그 정보들을 충분히 살펴볼 시간은 더 부족해진다. 비주얼 스토리텔링의 역할은 자 연히 더 중요해질 것이다. 이제 누구든 콘텐츠와 이미지를 사용해 자신의 메시지를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일이 필수 가 되어가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일상에서 주변의 콘텐츠를 해석하고 선별해 이미지를 입혀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보자. 글 대외협력팀 원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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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기획기사 1

도전! DIY 인포그래픽 교수님께 사랑 받는 과제의 비밀, 인포그래픽! 인포그래픽 전문가나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직접 해볼 수 있는 DIY 인포그래픽을 위해 참고할 만한 무료 툴과 사이트를 소개한다. 글 대외협력팀 심미혜

DIY 인포그래픽을 위한 무료 툴

easelly http://www.easel.ly/

piktochart.com http://piktochart.com/

infogr.am http://www.infogr.am

이름처럼 easy하게 인포그래픽을 만들 수 있다.

Infographic, Report, Banner, Presentation으로

주어진 디자인으로 원하는 데이터와 컨텐츠를 삽입

차트가 삽입된 일반적인 레이아웃의 인포그래픽부

레이아웃을 나누어 각각의 디자인을 제공하며 원

하여 인포그래픽을 만들 수 있다. 디자인과 레이아

터 카테고리 분류형, 프로세스형, 설명형 인포그래

하는 데이터와 컨텐츠를 삽입하여 인포그래픽을

웃이 단순하게 지원되며 여러 가지 색조합 중에 선

픽 등 다양한 레이아웃과 디자인을 활용 할 수 있다.

만들 수 있다. 역시 한글폰트를 적용하긴 어렵다.

택하면 되므로 디자인을 어려워하는 사람에게는

한글이 입력되긴 하지만, 국외 사이트이기 때문에

프로버전을 사용했을 때 더 다양한 디자인을 활용

희소식이다. 한글 입력이 가능하지만, 한글 폰트는

예쁜 폰트를 적용하긴 어렵다.

할 수 있다.

지원되지 않는다. 무료버전에서는 이미지로만 공유 가 가능하지만, 프로버전을 사용하면 차트 내 데이 터 증감을 간단한 플래시로 보여준다.

AMCHARTS http://live.amcharts.com/

Icon Archive http://www.iconarchive.com

Wordle http://www.wordle.net/create

인포그래픽은 아직 어렵지만 차트는 예쁘게 만들

인포그래픽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아이콘을 다운

Word Cloud를 아주 쉽게 만들 수 있는 사이트.

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 이 사이트에서 차트

받을 수 있는 곳. 아이폰에 지원되는 아이콘들부터

사이트 주소를 단 한 줄 입력하면, 그 사이트안의

모양을 선택하고 데이터를 입력하면 추천해주는 여

세일러문 캐릭터 아이콘까지 약 53만개의 아이콘

키워드를 모조리 분석하여 차지하는 비율에 따라

러 가지 색조합과 폰트 등을 활용하여 나만의 유니

을 무료로 얻을 수 있다.

폰트 사이즈를 달리한 Word Cloud가 생성된다. 단,

크한 차트를 쉽게 제작할 수 있다.

국외사이트이기 때문에 영문만 지원한다. 사진은 뉴욕타임즈(http://www.newyorktimes.com) 주소 를 입력한 결과로 만들어진 Word C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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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배워보고 싶다면? 인포그래픽 기획과 실전전략 이수동·송정수 저 길벗

기존 인포그래픽 자료를 활용하기

폭넓은 사례와 이론을 담고 있는 국내 첫 인포그래픽 실전 개론서. 국내외 실 사례를 통해 인포그래픽의 필요성과 비즈니스적 활용측면에 대해 다루고, 인포그래픽의 종류와 실질적인 제작 과정을 설명해 준다. 인포그래픽의 기획과 디자인을 모두 공부하 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

인포그래픽스.kr

인포그래픽스 조선

http://info-graphics.kr

http://inside.chosun.com/

IT/SNS, 정치/경제, 사회/교육, 라이프/환경, 문화/

요즘은 각종 언론사 사이트에 기사를 인포그래픽

기부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인포그래픽을 제작하

으로 제작하여 따로 게시해 놓는 곳이 많아졌다. 그

여 공유하고 있다. SNS에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중 조선일보 사이트에는 ‘인포그래픽스 조선’이라

하고 있는 만큼 ‘왔다 장보리 등장인물 비교’, ‘비정

는 코너에서 다양한 주제의 인포그래픽을 만나볼

상회담으로 본 국내 체류 외국인 정보’ 등 최신 트

수 있다. 최근 기사를 이미지화 하거나, 숫자와 관련

렌드를 반영하고 있어 재밌는 인포그래픽이 많다.

된 데이터를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재구성했고, 딱

인포그래픽 관련 세미나, 도서 등과 제작 툴 등도

딱한 기사거리 말고도 ‘한눈에 보는 치킨 한국사’

소개 하고 있으니, 국내 사이트 중에서는 인포그래

등과 같은 재밌는 인포그래픽도 있다.

픽 자료를 가장 많이 얻을 수 있는 곳이다.

ONE PAGE 인포그래픽스 우석진·김미리 저 샌들코어

디자인 비전공자도 인포그래픽을 손쉽게 제작해볼 수 있도록 다양한 제작패턴과 방법론을 제시한다. 특히 일반적인 데이터를 가치 있는 정보로 바꾸거나 고객을 위한 콘텐츠로 새롭게 정의하는 방법, 인포 그래픽 패턴을 적용하여 설득형 메시지를 전하는 노 하우를 만나볼 수 있다. 저자인 우석진의 블로그도 참고해 보면 좋을 듯. (http://www.wooseokjin.com)

월스트리트저널 인포그래픽 가이드 인포크리에이티브

슬로데이

http://www.infocreative.co.kr

http://sloday.com/

인포그래픽 제작 전문회사 인포크리에이티브의 포

디자인 전문업체 슬로워크에서 진행하는 2014 인포

트폴리오를 모두 볼 수 있다. 주로 공공기관과의 협

그래픽 프로젝트 슬로데이. 매일매일 한 장의 인포

데이터를 그래프, 차트, 표 등으로 나타내고자 할 때

업으로 텍스트 정보제공 등의 용도로 제작된 인포

그래픽을 제작하여 SNS 등에 게시한다. 간단한 일

지켜야 하는 교본과도 같은 책. 이 책에서 도나 M.

그래픽 사례들이 많다.

러스트와 그날의 주제를 표현하는 숫자, 그리고 세

웡은 20년의 인포그래픽 경력과 월스트리트저널

부 데이터 차트로 구성된다.

Information Graphics Department를 총괄하면서

도나 M. 웡 저 인사이트

얻은 실무 사례를 통해 데이터 시각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12

Trend Focus On

가톨릭대학교 인포그래픽 역사

학부생

한국 최초의 서구식 고등교육기관

1855

년 설립

총인원(2014)

10,936

2015년

160

주년

부속병원

9

병상수

5,700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성바오로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 은평 뉴타운새병원(2017년말 완공예정)

성심

성의

9,786

성신

848

302

글로벌 해외협정교(2014)

5대륙 30개국 166개교 장학금

영어기숙사(김수환추기경국제관) 수용인원

1,100

집중 영어기숙 프로그램 GEO 참여인원(2009~2014)

4,777

여명

글로벌라운지 이용 연인원 (2009~2014)

480,876

(2015학년도 기준) 의예과 신입생 전원

자격 수능 국.영.수 각각 1등급이면서 탐구(2과목) 영역 백분위 평균 90% 이상 (단, 국어, 수학 중 1개 영역에서 B를 선택한 자)

약학과 신입생 전원 (3.7학점 이상 유지시)

혜택

장학금

100

% (2015학년도 기준)

교외 장학금(2014)

9,683,010,000

8학기 등록금 전액 지급, 4년간 면학장학금 매년 1,000만원 지급 노트북 무상 지급, 영어기숙사 무료 제공 등

교내 장학금(2014)

9,984,212,000

% 장학금

교육관련 대형 국책사업 5관왕 ※ LINC :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 ACE :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 ※ CK : 대학 특성화 사업

CK 고교교육정상화 1단계 LINC

2단계 LINC

1단계 ACE

2단계 ACE

2단계 BK21

2009

2010

BK21 플러스

2012

2013

2014


13

대학평가 중앙일보 대학평가

중앙일보 대학생 만족도 조사

조선일보 QS 아시아 대학평가

2014 우수교육중심대학

2013 교육여건 및 재정

2014 국내

5위

2013 인성교육

교수당 학생수

1위

2011 교직원친절도

3위

교육부(사립대학 재정·회계지표)

학생당도서자료구입비

등록금 만족도

2014 법인전입금 비율

2위

교육여건

4위

학부생 1만명 이하 대학

6위

3위

2위

4위

아시아

91위

17위

1인당 교육비

1

1등급

등급

윤리적 리더 프로그램(ELP) 윤리적 리더 육성 프로그램 참여인원(2014)

5,593

전체 재학생 중 프로그램 이수율(2014)

ELP 장학금 수혜 누적 학생 수 (2008~2013)

847

61

윤리적 기업가 육성 프로그램 신청자 수 (2014)

%

557

사랑나누기(봉사 교과목) 누적참여 학생 수 (2014)

10,923

명 ※ 2014년 기준

학부교육선도대학(ACE) 협력학습커뮤니티

200 총 1.4억

창의적 솔루션 프로젝트

50 총 7,500만원

융복합

지원

7 36

복수전공재학생수

개 전공

지원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 인문사회계 산학협력 전체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중 인문사회계 비율(2013)

64

개 트랙 운영

%

• 가족회사

휴테크

• 특성화 바이오팜(BioPharm)

2012

300개

(Human Technology) 2013

474개

2014

55

592개

%

• 교수진

디지털콘텐츠 (Digital Contents)

현장교수(2014)

103

전체 현장실습 교과목중 인문사회계 비율(2013)

산학협력중점교수(2013)

42

• 창업강좌 & 창업동아리

42

%

• 취업 교과목

65 2,669

2014

2012

18 20(96명)

명 수강 2013

15 19(70명)

인문사회산학협력추진단 출범

창업강좌 2011

30 28(166명)

창업동아리


14

Trend 기획기사 2

인포그래픽 제작의 달인? 10가지 법칙을 기억하라 글 대외협력팀 유병관

1 누구에게 전달할지 분명히 하라!

6 이미지에 포인트를 주어라

인포그래픽의 목적은 다양하다. 홍보를 목

데이터를 이미지화할 때 가장 중요한 핵심

적으로 하는 인포그래픽도 있지만 교육, 안

데이터는 인포그래픽 이미지 안에서 눈에

내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누

띌 수 있도록 포인트를 설정해야 한다. 핵심

구에게 전달할지 제작목적을 분명하게 하

정보를 색상이나 크기를 다르게 하여 강조

여 인포그래픽을 제작해야 한다.

하라.

2 과유불급! 적정한 양의 데이터를

7 화려하기만 한 인포그래픽은 금물이다

인포그래픽으로 만들라

너무 화려한 컬러와 그림 그리고 많은 정보

하나의 인포그래픽에서 전달할 수 있는 데

를 담은 인포그래픽은 순간 주목도를 높일

이터의 양은 한계가 있다. 데이터의 범위와

수 있을지는 몰라도 정보를 전달하는데 방

양을 적정하게 설정해야 한다. 너무 많은 양

해가 된다. 그래프를 설명하는 문구도 문장

의 데이터는 원하는 핵심 정보를 전달하는

으로 길게 풀어서 설명하지 않는다. 컬러의

데 방해가 된다.

경우 3~4개 이하로 데이터의 집중도를 높 이자. 인포그래픽은 결국 정보가 기억되어

3 데이터 가공은 필수다

야 한다.

원하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문장으로 표현된 정보를 가공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8 인포그래픽은 흐름이 필요하다

이미지를 통해 분명하게 데이터가 전달될 수

인포그래픽도 소설처럼 기-승-전-결이

있도록 정보를 압축하고 가공해야 한다.

있다. 인포그래픽안에 있는 데이터를 오랫 동안 각인시키기 위해서 각 데이터와 이미

4 핵심 메시지는 객관적으로 표현하라 특정 자동차 제품이 가장 우수하다는 말을

지에 다른 비중을 주어 인포그래픽이 흐름 을 타게 해야 한다.

하기 보다는 주행환경과 습관 등을 고려 하여 자동차를 선택하라는 메시지를 전달

9 게재하려는 곳에 따라

하면 그 인포그래픽 광고는 광고가 아닌 정

구성이 달라야 한다

보로 다가온다. 직접 말하는 것보다 정보중

제작한 인포그래픽을 어디에 게재하느냐에

심의 내용전달식 인포그래픽은 보는 사람

따라 인포그래픽의 구성도 달라져야 한다.

에게 더 많은 신뢰를 얻는다.

신문의 한 지면과 스마트폰의 한 페이지가 담을 수 있는 정보의 양이 다르듯이 게재되

5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라 통계나 수치를 통한 데이터는 신뢰성과 시각

는 곳에 따라 데이터와 이미지의 양을 조절 할 필요가 있다.

적 주목도가 높다.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할 수록 사람들은 이야기에 더 신뢰를 가진다.

10 오래 보관하고 싶은 정보를 생산하라

‘우리 제품은 A사보다 좋습니다’ 라고 이야

인포그래픽은 감정이입을 통해 소유하고

기 하는 것보다 ‘우리제품의 처리속도는 A

공유하고 싶어야 한다. 인포그래픽을 전달

사보다 2배 빠릅니다’ 라고 구체적인 숫자

받은 사람이 관심을 갖고 다른 사람들에게

를 제시하면 더 이해하기 쉽고 신뢰도가 높

알리고 싶을 때, 가치가 높은 인포그래픽이

아진다.

완성된다.


People Issue People 1

16

베트남에서 꿈을 ‘LINC’하다 ‘LINC 현장실습 우수사례’ 교육부 장관상 수상 김현덕 학생(프랑스어문화학 08)

Issue People 2

18

아시아에 우리의 미래가 있습니다 세계중소기업학회장 김기찬 교수(경영학)


16

People Issue People 1

김현덕 (프랑스어문화학 08) LINC 현장실습 우수사례 교육부 장관상 수상

베트남에서 꿈을 ‘LINC’하다 “학교 공지사항에 기회가 숨어 있습니다.” 남들이 밖에서 기회를 찾을 때, 현덕 씨는 스펙도 어학실력도 모두 학교 공지사항에 올라왔던 프로그램들을 통해 쌓았다. 그를 보면 ‘우보천리(牛步千里)’라는 말이 떠오른다. 화려하진 않지만 꾸준히 앞으로 내딛는 한걸음 한걸음을 모아 마침내 꿈을 찾고 그 꿈에 다다른 사람이기 때문이다.


17

학교 안에서도 얼마든지 실력을 키울 수 있어요

또 다시 한 발 한 발, 해외 운송 전문가에의 꿈을 향해

“저는 학교의 혜택을 굉장히 많이 봤어요. 해외연수도 안하고 영어

베트남에서 배워 온 것은 그 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자신의 장래를

학원도 따로 다녀본 적이 없어요. 대신 학교에서 주최하는 영어, 프

결정지을 한 단어를 잡아왔다. 바로 ‘물류’였다. “베트남 다낭 항구

랑스어 프리젠테이션 수상경력이 있는데 그런 걸 보시면 아무래도

에서 인천항까지 우드펠렛을 수송해야 하는데, 그 비용이 생산비

어학을 잘한다는 느낌이 드시나 봐요.” 물론 그는 꾸준히 노력했다.

보다 훨씬 많이 드는 거에요. 배송비 비중을 줄이는 게 제조회사에

매일 새벽 영어 스크립트를 듣고 크게 따라 읽는 노력을 수년간 계

는 중요한 거죠. 이 때 전문가의 컨설팅이 항상 요구 되더라구요. 그

속 해왔다. 하지만 그가 후배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것은 얼마든지

래서 이 물류 분야라면 어디서나 기본적인 요소로 중요하겠다는

활용 가능한 학교의 지원 프로그램들이다. 각종 프리젠테이션

생각을 했습니다.” 자신의 목표와 비전이 명확한 ‘김현덕만의 이야

대회, LINC사업, 해외기업 연수 등 학교가 제공하는 좋은 프로

기’는 매력적이었다. 지원하는 외국계 회사마다 모두 서류전형을

그램들만 잘 이용해도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음은 물론 경우에

통과할 수 있었다. ‘2014 산학협력 엑스포’에 학교대표로 제출한 실

따라선 장학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단다. 교수님들의 도움도 적극적이

습수기가 1등인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니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었다. “우리 학교 외국인 교수님들 수준이 굉장히 높으세요. 심지어

없을 정도이다. 지원회사에서 면접관을 만난 김현덕 학생은 종이

프리젠테이션만 전문적으로 전공하신 분도 있어요. 저는 대회를 신청

위의 이야기보다 훨씬 마음을 끌었으리라. 체험과 진심에서 우러나

하고 연습하면서 그런 분들을 찾아가 노하우를 배우기도 했어요.

는 그의 이야기는 매끄러운 말솜씨를 넘어서는 설득력이 있었다.

제가 이런 주제를 가지고 있는데 이걸 어떻게 다루면 좋겠느냐,

그는 지금 플랜트 운반만을 전문으로 하는 독일계 회사 도이그로

여쭤보면 모두 선뜻 도와주셨습니다.”

코리아에 취업해 이미 일을 시작한 상태이다. 졸업도 하기 전, 더군 다나 그의 꿈을 키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회사에서의 기분 좋

LINC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그 곳, 베트남

은 출발이다. 그는 10년쯤 후 아프리카 내륙운송 전문가가 되겠다

하지만 여느 학생들처럼 진로를 걱정하며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는 목표를 세웠다. 아마도 지금과 같은 모습이라면 분명히 그 꿈을

가득 차 있기는 그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 LINC

성취해 낼 것이다. 이후의 새로운 꿈은 무엇이 될지, 다만 그것이 궁

(산학협력 선도대학) 해외 현장실습 프로그램이 공지되었다. 막연

금해질 뿐이다.

하게나마 현장경험을 통해 진로를 정하고 싶다는 생각과 동남아시 아에 대한 관심을 키워가고 있던 김현덕 학생은 베트남에서의 현 장실습을 지원했고 호치민시에 있는 송풍무역광고회사라는 곳에 서 여름 8주간 일할 기회를 얻었다. 회사는 방송 기획 사업을 시작 으로 핸드폰 결제서비스부터 해외자원 개발사업, F&B사업부까지 다방면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가는 곳이었다. 직원은 모두 합해야 30명, 그야말로 ‘야전부대’처럼 모두가 전력으로 일해야 하는 상황 이었다. 인턴이랍시고 뒤에 어색하니 서 있을 수는 없었다. 그를 포 함한 4명의 인턴학생들은 모바일 결제 사업제안서와 상품성이 없 는 나무를 가공해 화석 연료로 만드는 우드펠렛 개발 사업제안서 를 만드는 데 적극 참여했다. 그 중 우드펠렛 원자재 공급계약이 성 공적으로 이루어진 후 전 직원과 함께 즐긴 삼겹살파티는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값진 추억이다. “베트남에서 현장실습을 했던 8주간 눈에 띄게 성장한 것을 저 스스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항상 ‘이 정도면 되겠지’하는 마음으로 스스로와 타협해 왔던 것 같은데 베 트남 현장에서 일을 하며 마지막까지 열과 성을 쏟아붓는다는 게 어떤 건지 알게 되었다고 할까요.”

“해외연수도 가본 적 없는 저에게 베트남에서의 현장 실습 경험은 큰 성장의 발판이 되었죠.”


18

People Issue People 2

김기찬 교수(경영학) 세계중소기업학회장 아시아에 우리의 미래가 있습니다 세계중소기업학회(ICSB)는 지난 1월 가톨릭대 김기찬 교수를 차기 회장 후보로 지명했다. 이후 전 세계 회원들을 대상으로 투표가 진행되었고 그는 아일랜드에서 열린 제59차 ICSB 세계대회에서 3년 임기의 회장으로 취임했다. 세계 규모의 학회의 회장으로 취임한 김기찬 교수가 들려주는 세계 무대와 중소기업 이야기는 생생하고 힘이 있었다.


19

세계중소기업학회 회장에 취임하다

1955년 미국에서 설립된 ICSB는 창업 및 중소기업 관련 교수, 연구자, 정책입안자, 기업가들이 함께 활동하는 세계 최초의 단체이다. 현재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총 13개 지역의 국가위원회 와 70여 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한국은 1987년에 가입했다. 한국중소기업학회는 회원 수가 2천여 명 정도로 평생회원수가 가 장 많은 학회이다. 한국 경영학계에서 가장 주류학회라고 말할 수 있다. 김기찬 교수는 한국중소기업학회 편집위원에서 회장으로, 그 리고 또 아시아중소기업학회 초대 회장을 거쳐 이번에 세계중소기 업학회 회장에 취임하기에 이르렀다. “사실 국제학회에서 한국 사람들은 그다지 주목을 받지 않습니다. 그런데 저는 외국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그 사람들하고 재미있게 놀았어요. 재미있게 놀았더니 어느 날 갑자기 세계중소기업학회 이 사회에서 저한테 부회장을 하라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또 어느 날 갑자기 당신이 세계중소기업학회장 후보로 지명돼서 투표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내가 왜 당선되었을까, 저도 궁금하네요.(웃음)” 흥(興)이 있어야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룬다

답은 있었다. 향후 3년 간 그가 ICSB 회장으로서 하고 싶은 이야기 를 듣는 동안, 그 답은 분명해졌다. 김 교수는 회원국들과 함께 HeBEx(기업 생태 건강성 지수, Healthiness of Business Eco system Index)라는 걸 만들고 있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발 표하는 국가경쟁력 지수처럼 공신력 있게 만들어 앞으로 2년 후 UN에서 열리는 세계중소기업대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 지수를 바탕으로 나라마다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를 진단하고 평가해 줄 계획이다. 한편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내년쯤 조지워싱턴 대학교에 ‘K-management 센터’를 세우고 한국 기업의 성장을 설명하는 이 론을 수출할 것이라고도 했다. 김 교수의 구상은 다양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는 신나고 즐거워 보였다. “그래요. 저에게는 많은 계 획이 있습니다. “I have a dream.” 이런 이야기들을 했더니 ‘당신이 회장을 한 번 해 보라’ 하더군요.”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고 새로움을 만들어 낸 사람들의 원동력은 ‘평가와 분석’이 아니라 ‘꿈과 에너지’였다는 사실이 새삼스레 다가 왔다. 김 교수에게 회장직을 기대한 사람들이 느낀 것도 바로 그 같 은 에너지였으리라. “기업도 그렇습니다. 저는 기업에 ‘흥(興, excitement)’이 있느냐 여 부가 성패를 결정짓는다고 봅니다. 직원들로 하여금 신나게 일할 가톨릭대에서 개최된 ACSB정책 포럼에서

수 있게 하느냐는 거죠. ‘K-management 센터’에서 세계를 향해 한국기업의 성공을 설명할 때도 그 ‘흥’이라는 부분을 강조할 생각 입니다.”


20

People

아시아 시장을 향해. Go, Westward!

인문사회계 산학협력의 아시아선도대학을 꿈꾸며

사실 그가 오랫동안 마음에 품어온 오롯한 꿈은 따로 있다. ‘대기업

실제로 김기찬 교수는 자신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가톨릭대 학생

과 중소기업이 서로 혁신의 동반자가 되고 시너지를 만드는 건강한

들의 아시아 진출을 돕고 있다. 그가 주선해 두 명의 학생을 인턴으

기업 생태계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우리 한국경

로 받았던 말레이시아 메리트 호텔은 그 규모를 내년에 10명으로

제가 건강하게 성장하려면 중소기업이 국민의 사랑을 받아야 한

확대할 계획이다. 베트남에서 청년사업가를 교육·양성하는 ‘김우

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객에게 사랑받고, 직원에게 사랑

중사관학교’에서 특강을 한 인연으로는 학생 4명을 그 곳에 입학시

받고, 지역주민에게도 사랑받는 중소기업이 건강한 경제의 주체가

켰다. 그는 방문하는 곳마다, 만나는 사람마다 아시아와 한국, 중소

되는 것, 이것이 제 꿈인데 이 뜻을 세계를 통해 한 번 전달해 볼 생

기업과 가톨릭대 학생들에 관해 설파하곤 한다.

각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것 중 하나가 학생교류에요. 유럽에는 ‘에라스무스

그는 그 기회가 수출에, 특히 아시아 시장에 있다고 확신한다. ‘중

프로그램’이라고 하는 학생들 간 활발한 교류 프로그램이 있어요.

소기업이 가진 조건이 대기업에 비해 불공정하다, 불합리하다, 불

그게 유럽통합에 기여한 바가 큽니다. 저는 아시아판 에라스무스

균형 되어 있다’ 라고들 흔히 말하는데 이 ‘3불(不)’을 개선해 준다

프로그램을 제안합니다. 학생들 교류가 많을수록 아시아 공동체가

고 해서 중소기업이 대폭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시장이 있는 곳에

만들어지기 쉽습니다. 민간차원이 아니라 정부에서 예산을 들여

중소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해 줘야 합니다. 그게 바로 세계시장

학생 교류를 활성화하면 장차 남북통일에도 긍정적 효과를 미칠

입니다. 수출하는 중소기업, 특히 아시아에 수출하는 중소기업일

겁니다.”

수록 경쟁력이 있습니다. 중소기업을 아시아로 보내면 보낼수록 중

김기찬 교수는 10월에 국내에서 있었던 ACSB중소기업대회에,

소기업도 좋고, 우리 국가경제도 좋아지고, 또 아시아 국가도 우리

주최자로 참여해 학계 주요 인사들 뿐 아니라 장차관 등 정부 인사

한국경제 기술력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서로서로 윈윈하게 됩니

들을 만나 이와 같은 바람을 전했다. 흥 넘치는 에너지를 풍기며

다. 지난 10년 동안 중소기업 매출액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람 만나는 자리마다 새로운 일을 구상하고 성과를 만들어내곤

점차 떨어지고 있어요. 이걸 고립된 사회의 위험, ‘갈라파고스화’라

하는 김기찬 교수. 그래서 ACSB중소기업대회의 나흘은 중소기업

고 하는데 지금 이런 위험이 진행되고 있는 거죠. 학생들 역시 아시

학회의 여러 안건 뿐 아니라 아시아 국가 간 학생 교류에도 중요한

아에 대한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경제성장률이 2% 정도에 머무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계속해서 아시아 시장의 인재를

르는 국내를 볼 것이 아니라 6% 이상 예상되는 아시아의 여러 나

키우려고 합니다. 인문사회계 산학협력의 아시아 선도대학이 되는

라들을 봐야 합니다. 힘들더라도 지금 그리로 가야 합니다. 시장을

것이 가톨릭대의 꿈이잖습니까. 그렇게 만들어야지요.”

보는 눈을 키우고 미래를 보는 눈을 키워야 해요.”

“아시아 국가간 활발한 학생교류를 통해 인재를 키우고 세계시장으로 나가야 겠지요. 가톨릭대가 그 중심에 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Global Devotion

교환학생 수기

몽골 아이들이 깨우쳐 준 나눔의 행복

낯선 환경, 영국에서 나 홀로 강해지기

몽골 국제봉사단

정유현(의류학 11)

인턴십 체험기

Interview

기회의 땅, ‘말레이시아’를 경험하다

도우미로 시작해 친구가 되다

정성일(경영학 10)

CUK-AMI

22

25

24

26


22

Global Devotion

가톨릭대 국제봉사단 몽골 봉사기

고마워요, 다시 만나요

바야를라, 다라올지

현지인들도 꺼리는 지역 들어가 봉사 “몽골 사람들도 못하는 일 했다” 현지 시장 감사패


23

방에 들어서자마자 구역질이 날 정도로 심

수업은 매일 9시부터 5시까지 진행됐다. 아

의료봉사가 진행된 쇼옹페버리 진료소에는

한 악취가 코를 찔렀다. 오래된 빨래와 오물

이들의 소근육 발달을 돕는 비즈공예, 펠

첫날 아침부터 엄청난 수의 환자가 몰려들

이 후텁지근한 방안 여기저기 한가득 널려

트 바느질, 마술 등과 함께 풍선, 비눗방울,

어 북새통을 이뤘다. 진료표를 받으려고 환

있었다. 이웃들도 냄새 때문에 접근을 꺼리

바람개비, 클레이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자들끼리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단원

고 지역 사회복지센터에서도 감당하기 어

운영됐다. 태어나서 비눗방울이나 바람개

들은 임시로 만든 접수실·대기실·진료실·

려워 손을 놓고 있는 독거노인 주택이었다.

비를 처음 봤다는 아이들도 많았다. 한국

약국에서 정신 없이 움직였다.

봉사단원들은 방에서 빨래를 들고 나와 깨

어교육, 태권도, 케이팝 댄스 배우기 교실도

진료 중에도 끝없이 밀려드는 많은 환자들,

끗이 빨고 집안을 구석구석 청소했다. 임연

열렸다.

무언가를 계속 요구하는 환자들을 대하며

지(21·경영 3년) 단원은 “몽골에서 했던 일

노력봉사는 쓰레기가 잔뜩 쌓여있는 종모

단원들은 당황스러워하기도 했다. 환자들

중 가장 힘들었다. 하지만 묵묵히 일하는

트 초원에서 시작됐다. 초원에는 특히 보드

이 많아 예상 시간보다 늦게 진료를 끝내야

선후배들의 모습에 감히 투정을 부릴 수가

카 병조각이 많았다. 사람들이 말이나 차를

하는 날이 많았다. 그러나 기초 의약품과

없었다.”고 말했다.

타고 다니며 함부로 던진 병들이 깨져서 그

의료서비스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이곳에

가톨릭대학교 국제봉사단은 지난 7월 28일

렇다. 봉사단이 주운 병 조각은 한 트럭 분

서 절박한 심정으로 무료봉사 진료소를 찾

부터 8월 8일까지 11박 12일간 몽골에서

량이 넘었다. 나중에 봉사단 숙소로 종모트

았을 환자들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봉사활동을 펼쳤다. 재학생과 교수, 직원들

시장이 찾아와서 ‘몽골 사람도 안 줍고 있는

봉사단의 마지막 일정은 지역민들과 함께

로 구성된 사회봉사팀 46명, 의료봉사팀 41

쓰레기를 멀리 한국에서 온 청년들이 치워

하는 공연이었다. 한국어 문패 만들기, 한

명 등 모두 87명이 참가했다. 사회봉사팀은

줘서 고맙다’며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복 체험, 페이스 페인팅, 네일아트, 팔찌 만

울란바토르 바양호쇼 빈민촌을 비롯해 종

단원들은 몇 년 동안 청소를 하지 않고 방

들기 등 부스를 운영하고 태권도 시범, 케이

모트 사회복지센터와 농장에서, 의료봉사

치된 마구간을 청소하는 일에도 투입됐다.

팝 공연 등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당신은

팀은 울란바토르 쇼옹페버리 보건소와 성

악취와 함께 엄청난 양의 말 배설물이 방치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몽골어로 외

모진료소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된 곳이었다. 호흡이 어려워 삼십 분에 한

워서 불렀다. 듣는 아이들도 울고 부르는 단

사회봉사의 일부인 교육봉사 첫날. 버려진

번씩 마구간에서 밖으로 나와 쉬어야 했다.

원들도 울었다.

무허가 건물에서 수업이 시작됐다. 다섯 살

코가 먼지로 까매지고, 얼굴을 닦아낸 물티

아이들은 자신들의 팔찌, 머리핀, 인형을 단

에서 열세 살에 이르는 아이들 170여 명이

슈가 검댕이가 됐다.

원들에게 마지막 선물로 주었다. 예쁜 장신

두 교실을 메웠다.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두

낡은 탁아소 건물보수와 주변 청소도 했다.

구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 환경에서 자신들

배가 넘는 숫자였다. 통역사가 있었지만 몰

탁아소라고는 믿기 어려운 폐가 수준의 환

에게 소중한 물건을 감사의 표시로 단원들

려든 아이들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경이었다. 건물 앞에는 사람 허리까지 오는

에게 준 것이다. 손수 종이로 하트 모양을

김도경(23·식품영양 2년) 단원은 “한국에

잡초들이 무성하게 자라있었고, 천정은 방

접어 몽골어로 쓴 편지와 함께 한 상자 가

서 기초 몽골어를 미리 배워오긴 했지만,

수가 제대로 안 돼서 퀴퀴한 냄새가 났다.

득 전달한 아이도 있었다. 전날 단원의 유니

많은 아이와 어떻게 소통해야 할지 처음엔

단원들은 천정의 낡은 시트지를 모두 떼어

폼을 가져갔던 학생은 집에서 직접 세탁해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내고 방수포를 새로 씌웠다. 건물 앞 잡초

온 유니폼을 단원에게 돌려주면서 고맙다

를 뽑고 대문에 페인트도 새로 칠했다. 전선

는 인사를 했다. 송지하(21·영문 3) 단원은

을 교체하고 건물 곳곳에 시멘트 보수 공사

“아이들이 비록 어려운 환경이지만 각자 지

를 시행했다.

닌 꿈을 펼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글 대외협력팀 원천우

가톨릭대는 1997년부터 매해 여름마다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 제3세계 국가에 국제봉사단을 파견해 나눔의 국제화를 실천하고 있다. 일회성 봉사를 넘어서는 지속적인 봉사를 위해 2005년에 몽골에서 봉사를 시작한 이후 올해까지 10년째 몽골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가톨릭대 국제봉사단은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행복나눔인’에 선정되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4

Global 교환학생 수기

낯선 환경, 영국에서 나 홀로 강해지기 시계토끼에 이끌려 이상한 나라로 가게 되는 앨리스처럼, 조기졸업을 앞두었던 내가 모든 것을 미루고 무언가에 이끌리듯 영국으로 교환학생을 오게 되었다. 그렇게 정유현이 아닌 Alice가 된지 한 달이 되어가는 요즘, 나는 이곳에서 동화 속에서 만큼이나 기이하고 멋진 모험을 경험하는 중이다. 정유현(의류학 11)

전쟁처럼 논쟁이 오가는 수업현장

좌절 속에서 성장하다

이곳에서 수업시간의 주인공은 철저하게 교수님이 아닌 학생이다.

내가 “I am from South Korea”라고 말하면 이들의 반응은 대개

교수님이 앞에서 오늘 논의할 내용을 던져주기만 하면 전쟁이라도

‘영혼 없는’ “Interesting, Cool, Nice”이다. 그리고 그 이상의 질문

난 것처럼 서로 손을 들어서 자기 의견을 발표하고 다른 사람의 의

이나 관심은 없다. 관심이 없을 뿐 아니라 그들의 표정과 태도에서

견에 매몰차게 반론을 펼치는 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그럼 교수

왠지 나를 무시하는 경향도 느껴진다. 또한 버젓이 갤럭시폰을 쓰

님은 이들의 의견을 중재하고 자신의 생각과 개념을 덧붙이는 식이

면서도 삼성이 한국 브랜드인지도 모르는 몇몇 친구들을 보면 허

다. 때로는 교수님이 말하는 중간에도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손을

탈함을 넘어 분노 어린 애국심이 치밀기도 했다. 그래서 그들에게

들어 건의를 한다. 이런 문화가 유교문화에 익숙한 나에게는 매우

한국을 더 많이 알리고 싶고, 또 그들보다 잘해내고 싶은 게 많지

버릇없고 이상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엉뚱한 의견에도 맞장구를 쳐

만 항상 부딪치는 장애물은 바로 언어이다. 10년 넘게 미국식 영어

주고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다른 생각을 발표하는 저들을 보면

에만 익숙해온 나에게 영국식 발음과 구어체는 정말이지 알아들

서, 많은 개념을 배우고 암기하기보다 생각의 크기가 커지는 것을

을 수 없는 외계어이다. 또, 생각은 많지만 말이 술술 나오지 않는

느낄 수 있었다. 어학연수로 이곳에 왔다면 이런 아카데믹한 학부

탓에 하루에도 열두 번씩 좌절하고 우울해지곤 한다. 하지만 동화

수업의 분위기를 느껴보지 못했을 텐데 교환학생으로 왔기에 느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는 어제로 돌아갈 수 없다. 왜냐하면

수 있는 메리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때와 다른 사람이기 때문이다”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이 런 좌절 속에서 나는 이미 성장하고 있으며, 튀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고 관심 받을 수 있는 이곳에서의 환경이 나를 더욱 성장시 킬 것이라고 스스로를 격려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내가 곧 한국의

제 친구가 그려준 앨리스 캐릭터처럼 Wonderland에서 신기한 경험을 잔뜩 하고 싶어요.

이미지가 될 수 있음을 늘 상기하며 앞으로 더욱 성장하는 한국 인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25 인턴십 체험기

기회의 땅, ‘말레이시아’를 경험하다

연 평균 5~6%의 높은 경제 성장률, 낮은 실질임금, 잠재력이 큰 내수시장 등으로 표현되는 동남아시아의 비즈니스적 매력은 이제 단순히 이야기로 회자되는 수준에 머무르지 않는다. 이미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동남아시아로 앞다퉈 진출하며 비즈니스를 적극 확대해가는 중이다. 나도 내 안에 숨어있는 가능성을 기회로 만들고 싶어 말레이시아에 왔다. 더운 날씨보다 더 뜨거운 열정과 포부로 미래의 꿈을 키우고 있는 중이다. 정성일(경영학 10)

세계와 함께 나도 ‘GO WEST’

고민하지 말고 비행기를 타라

“한국에서 이 곳 말레이시아까지 어떻게 오게 됐어?” 말레이시아

사실 해외에서 일과 생활을 병행하기 위해서는 겪어야 할 난관이

보르네오 섬, 미리에 위치한 호텔에서 현지인들과 인사를 나누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다행히도 말레이시아가 영어권 국가여서 의사

한 번씩 받게 되는 질문이다. 이전에도 동남아시아에 대한 막연한

소통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가톨릭대의 집중영어 프로그램 GEO

관심은 있었지만 지난 학기에 수강한 김기찬·이성상 교수님의

의 English Clinic과 외국인 유학생 도우미 AMI 등 학교에서 운영

‘기업생태계와 상생경영’이란 과목은 동남아시아에 대한 관심을 부

하는 어학 관련 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이용했던 것이 큰 도움

쩍 키우게 된 계기가 되었다. 전 세계가 중국과 동남아국가들에 주

이 되었다. 하지만 언어 외에 문화적 차이로 인한 충격은 쉽게 적응

목하고 있으며 우리도 적극적으로 이들 나라에 진출하기 위한 ‘고

하기 어려웠다. 게이들이 접근해 와 당황한 일도 있고 무슬림 교도

웨스트(Go West)’ 전략을 펼쳐야 한다는 강의 내용은 마음에 크

들에게 금기인 것을 조심하느라 신경을 곤두세우기도 했다. 기름지

게 와 닿았다. 그러던 중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4성급 호텔인

고 강한 향신료를 쓰는 음식, 일 년 내내 후텁지근한 날씨에 적응

Meritz Hotel에서 인턴을 구하기 위해 학생들의 신청을 받는다는

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남아시아에

공고를 보게 되었고 나는 서슴없이 참가 지원서를 냈다. 호텔에서

관심이 있거나 해외 인턴을 고민하는 학우 분들이 있다면 ‘고민하

의 인턴 경험은 동남아시아 문화, 특히 이 곳 말레이시아의 문화와

지 말고 비행기를 타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동남아시아 문화를 이

비즈니스 생태계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업종 특성상

해하고 각기 다른 인종의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교류하는 일들은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현지 문화에 대해 더 깊

장차 자기 자신을 성장시키는 데에 분명 큰 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

숙이 알 수 있었다. 또한, 세일즈·마케팅, 구매, 레스토랑 등 호텔

하기 때문이다.

내의 모든 부서를 섭렵하며 비즈니스 Operation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안목도 높일 수 있었다.


26

Global Interview

도우미로 시작해 친구가 되는 CUK-AMI (Academic Mentor for International Students)

배움과 경험을 위한 낯선 곳으로의 긴 여행. 떨리는 마음으로 한국을 선택한 학생들이 있다. 그리고 그들에게 반가이 손 내미는 가톨릭대학교의 학생들. 모습도 언어도 문화도 다르지만 젊은 그들은, 어느덧 웃음을 주고받는 친구가 되어 있었다.

왼쪽부터

아르노 발레(국제학부 14), 박혜린(중국언어문화 13), 피닉스(법정경학부 14), 조예영(영미언어문화학부 13), 조재희(동아시아언어문화학부 14), 실비아 엘(사회과학부 14)

한국에서 만난 다정한 첫 얼굴, 외국학생 도우미

호기심으로 한 발, 호의로 한 발, 우정에서 만나다

유학생들의 출신 국가는 제각각이다. 한국 가톨릭대학교에 오기로

사실 CUK-AMI는 특별한 학생들이 아니다. 본인들의 스펙을 쌓고 그

결정한 이유도 다양하다. 프랑스 파리가톨릭대학교에서 온 아르노는

저 봉사시간을 채우기 위해서 CUK-AMI 활동을 하는 것도 아니다.

‘아주 빠른 속도로 발전한 한국에 대한 호기심’으로, 같은 대학에서

이들은 유학생들이 타지에서 겪을 어려움을 이해하고 공감한다는

함께 온 실비아는 ‘한류와 성공적인 한류의 확산을 잘 이해’하기 위

데 공통점이 있다. CUK-AMI 중에는 실제로 유학을 준비하거나 유

해서, 그리고 미국 텍사스 주 세인트 에드워드 대학교에서 온 피닉스

학생활을 해본 친구들이 많다. 유학 중 학교생활 적응 문제를 직접

는 ‘색다른 문화에서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기대’하며 한국에

겪어봤기 때문에 한국에서 공부하는 유학생을 도와주고 싶었다고

왔다. 여름의 끝자락인 8월 말에 한국에 도착했는데 이제 계절은 어

한다. 외국학생들과는 자전거를 타러 한강에 함께 간다든가 각자

느덧 겨울로 접어들고 있다. 가톨릭대에서의 생활은 무척 만족스러

나라의 음식을 요리해 나눠 먹기도 하는 등 진짜 친구가 되기 위해

웠다. 캠퍼스가 크지는 않지만 외국인 학생들이 누릴 수 있는 기회

노력하고 있다. 외국인 학생들이 개인적인 일까지 얘기하고 조언을

가 많다고 한다. 국내 대학 최초의 영어 카페인 OBF는 학교 내에서

구해오기도 할 때에는 그만큼 친구로서 믿음을 쌓았다는 생각에

이용할 수 있는 여러 공간 중에서도 외국인 학생들에게 더욱 편안한

보람과 뿌듯함을 느끼게 된단다. 다른 나라의 사람들과 마음으로

곳이다. 지리적으로는 서울 도심이나 관광지로의 접근성이 좋아 한

교류하는 경험은 분명 서로에게 특별한 일이다. “많은 것을 경험하

국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기꺼이 외국인 학생들을

기 위해 한국에 왔으니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다가와 달라”는 외국

도와주려고 하는 가대 학생들에게 좋은 인상을 받았단다. 특히 아르

인 유학생과 “여러 나라 사람들이 영어 공통어를 쓰면서 하나의 문

노는 외국학생 도우미 CUK-AMI로 부터 받은 도움을 잊을 수 없다

화를 즐긴다는 게 신기하다”는 CUK-AMI. 가톨릭대 교정에서 펼

고 한다. “CUK-AMI는 저에게 한국인과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비행

쳐지는 그들의 즐거운 사귐에, 다 같이 동참해 보는 것은 어떨까.

기가 14시간이나 지연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늦은 밤에 공항에 와서 우리를 기다려 준 친구들이었어요. 아주 반겨주면서요!”

취재 학생기자 박종혁(생명·환경학부 14)


Do Dream Interview 1

Interview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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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세상의 불편함, 마법처럼 바꾸고 싶어요

전통시장의 숨은 매력, 친구들에게 알리고 싶어요

창의적 솔루션 프로젝트 ‘WatchWitch’팀

협력학습커뮤니티 ‘그린나래’팀

Interview 3

Interview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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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창업은 ‘계획된 무모함’이다

패기와 자신감으로 금융권에 도전하라

가톨릭대학교 창업홍보단, LINCUK

국민은행 한영호(경영학 06), 우리은행 김남영(사회학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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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Dream Interview 1

세상의 불편함, 마법처럼 바꾸고 싶어요 다솔관의 한 실험실에서 무언가에 몰두해 있는 세 명의 학생들.

창의적 솔루션 프로젝트

그들이 한창 제작 중인 것은 ‘유통기한이 지나면 색이 변하는

WatchWitch

라벨’이다. 가톨릭대학교가 주최한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승을 하기도 했던 ‘WatchWitch’팀을 만나 그들의 프로젝트와 앞으로의 계획에 관해 들어보았다.

왼쪽부터

유태현, 허보라, 송선희(생명공학 11)

작은 고민에서 시작된 아이디어

꿈을 향한 도전은 이제부터가 시작

아이디어가 처음 떠오른 것은 허보라 학생이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할

막상 프로젝트를 시작하자 어려움이 이어졌다. 우선 라벨을 제작할 화학

때였다고 한다. “매번 제품의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관리하는 게 힘들더

실험실을 구할 수 없었다. 당장 화학 관련지식이 부족한 것도 문제였다.

라고요. ‘더 쉽게 유통기한을 확인할 수 없을까?’라는 고민을 하던 중에

사업성이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도 고민거리였다. 하지만 여러 난관

마침 약국 아르바이트를 하던 두 친구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걸

끝에 우리대학에서 주최한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승을 할 수 있었다. 그러

알게 되었죠.”

나 여세를 몰아 출전한 전국대회에서는 탈락의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전 세계 어느 나라나 제품에 유통기한을 표기하기는 하지만 유통기한

그러나 이들은 아직 꿈을 접지 않았다. 여전히 사업성에 대한 여지가 있

표기법이나 방식이 제각각 다르다. 제대로 쓰여 있다고 하더라도 잘 보

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WatchWitch’의 지도교수이기도 한 BP융합

이지 않는 곳에 작게 표기된 경우도 많다. 생명과 직결된 문제여서 반드

센터장 심재훈 교수 역시 “아이디어가 좋을 뿐 아니라 충분히 시장성도

시 확인을 해야 하지만 번거롭기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모든 사람들

있어 이 프로젝트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

이 쉽게 유통기한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는 중, 사과의

다. 이들의 도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시제품 제작, 특허 출원, 상품화 등

갈변현상을 보고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시간이 지나면 색이 변하는 사

아직 남아있는 일들이 많지만 그들의 각오는 남달랐다. “팀명인

과처럼, 시간에 따라 색이 변하는 라벨을 만들면 누구나 쉽게 사람들이

‘WatchWitch’처럼, 저희가 만든 라벨로 세상의 불편함이 눈에 띄게 바

유통기한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특히 문맹인 사람들이 유

뀌는, 그런 마법 같은 일을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통기한을 확인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취재 대외협력팀 유병관


29 Interview 2

전통시장의 숨은 매력, 친구들에게 알리고 싶어요 전통시장과 대학생,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단어의 조합이다. 그러나 여기 전통시장을 사랑하고 전통시장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싶어 하는 젊은이들이 있다. 활기 넘치는 전통시장, 그 속에서 열정 넘치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협력학습커뮤니티

그린나래 황학동 풍물시장 ‘추억의 옛 교복 입기’ 체험

왼쪽부터

정영훈, 우연정, 이정현, 최재영(경영학부 14)

전통시장의 즐거움을 알리고 싶어

시장 탐방이 대학생 놀이문화로 정착되길

같은 경영학부 친구들이라는 점 말고도 전통시장 팀원들에게는 공통점

이들은 서울 내 특색 있는 전통시장으로 광장, 종묘, 통인, 풍물시장 네

이 하나 더 있다. 모두 지방 출신이라는 것이다. 이들에게 시장은 어려서

곳을 선정하고 10월에서 11월에 걸쳐 차례대로 각 시장을 방문했다. 각

부터 부모님을 따라다니던 곳일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의 만남의 장소이

시장의 대표적인 음식, 문화, 볼거리, 놀거리 등을 일일이 체험하고 확인

고 놀이의 장소였다. 그야말로 추억이 많은 정다운 곳이다. 그래서인지

하며 사진을 찍고 기록으로 남겼다.

수도권 대학생들이 대규모의 축제나 행사에는 참여하지만 전통시장에

처음 이들이 ‘전통시장 살리기’를 주제로 프로젝트를 한다고 했을 때,

는 아무런 관심조차 없는 것에 대해 왠지 모를 안타까움을 느꼈다. 마침

‘아무 것도 없는 곳에 가서 무얼 하겠단 거냐’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고

이들은 수업에서 같은 조가 되어 ‘대형마트 규제’에 관해 토론하던 중 전

한다. 하지만 답사 이후에 사진을 보여주며 시장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

통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기를 들려주면 하나같이 크게 흥미를 보였다.

다 같이 동의하게 되었다. 다양한 컨텐츠가 있는 전통시장을 알리기 위

이 같은 반응의 변화에 힘입어 이들은 탐방했던 자료를 바탕으로 전통

한 ‘전통시장 100배 즐기기’ 프로젝트는 그렇게 기획되었다.

시장을 즐기기 위한 안내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 책자를 학교 캠퍼 스 및 역 등에서 학생과 시민들에게 배포하는 한편 SNS 게시글을 통하 여 홍보효과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전통시장은 그 어느 곳보다 정겹고 활기가 넘치는 건강한 장소입니다. 이렇게 재밌는 공간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시장탐방이 대학 생들의 또 하나의 놀이문화로 정착될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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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Dream Interview 3

왼쪽부터

성두현(소비자주거학 11), 노태준(단장, 경영학부 10), 김지민(영미언어문화학부 12)

창업은 ‘계획된 무모함’이다 가톨릭대는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의 하나로 재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도전정신을 높이고 창업에 보다 친숙해 질 수 있도록 학생들로 구성된 창업홍보단 ‘LINCUK’(이하 린쿡)을 운영하고 있다. 린쿡은 교내에서 개최되는 창업 캠프, 창업 페스티벌을 비롯해 다양한 창업 관련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나아가 재학생 창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린쿡멤버 노태준(단장, 경영학부 10), 김지민(영미언어문화학부 12), 성두현(소비자주거학 11) 학생을 만나 그들이 경험하고 꿈꾸는 창업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가톨릭대학교 창업홍보단

LINC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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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CUK은 산학협력선도대학을 뜻하는 ‘LINC’와 가톨릭대학교의 영문 이니셜인 ‘CUK’의 합성어에요. 저희는 가톨릭대 창업교육센터의 다양한 창업프로그램을 재학생에게 알리고, 학생들이 창업이야기를 나누며 창업에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창업을 꿈꾸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정보를 많이 알리고 싶어요.”

창업홍보 하다 보니 어느새 각종 창업대회 석권

‘아이템’ 보다는 ‘인프라’

자신들을 설명하는 강단 있는 말투와 적극적인 태도만 보더라도 이미

창업과 관련된 일에 항상 앞장서다 보니 벌써 창업을 한 학생도 있다.

창업홍보를 위해 준비된 학생들이란 것을 알 수 있었다. 단장을 맡고 있는

김지민 학생은 수제 초콜릿을 제작해 판매하는 ‘레드프린’을 창업해 학생

노태준 학생은 “제가 원래 사람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는 편이에요.

창업가의 길을 걷고 있다. “가게를 운영하면서 힘들 때는 ‘차라리 취업

그런 제 성격이 다양한 사람과의 창업네트워크를 강화하는데 많은 도움

을 할 걸’ 하는 생각도 했지만 제가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더

이 되고 있어요.” 라고 말했다.

좋기 때문에 이 길을 포기할 수 없었어요.”

린쿡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생들은 총 21명이다. 이들은 매주 회의를 통

그럼 린쿡은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창업에 임

해 흥미를 가지고 있는 창업분야와 어떻게 창업을 홍보할 것인지에 대

해야 한다고 생각할까? “무엇보다 ‘계획된 무모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

한 이야기를 나눈다. 창업에 대한 이들의 열정은 그동안 학교 안팎에서

니다. 창업을 하고 싶다면 많은 준비와 계획이 필요해요. 그래야 난관에

열린 각종 창업관련행사에서 이들이 거둔 성과가 증명하고 있다. 가톨릭

부딪혔을 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

대학교 LINC사업단에서 개최한 ‘2014 글로벌 프론티어 창업 아이디어

느정도의 무모함이 있지 않다면 중간에 계속 주저하고 망설이게 되죠.

공모전’에 선정된 8개팀 중 린쿡 멤버가 속한 팀이 4팀이나 포함된 것만

때로는 무모하게 도전 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봐도 알 수 있다.

창업하는 과정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은 어떤 것일까? “사람들은 흔

이러한 성과로 그들은 중국 상해에서 창업아카데미 교육을 받고 직접

히 창업을 생각하면 ‘아이템’만을 생각하는 것 같아요. 아이템도 중요하

중국 시장조사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14개 대

지만 창업에서 중요한 것은 창업활동을 꾸준히 유지 할 수 있는 ‘인프라’

학이 공동 주관한 창업페스티벌 ‘창업지락’에서는 노태준 학생이 속한

가 아닐까요? 창업활동을 지속하려면 사람들과의 관계를 꾸준히 유지하

팀이 창업배틀부분 1등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여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린쿡 멤버들의 최종 꿈은 무엇일까? “창업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더 많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거에요. 린쿡 활동을 통해 만나는 학 생들과 같이 창업 네트워크를 형성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하고 싶어요. 나중에는 창업을 통해 얻은 지식과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싶습니다.” 취재 대외협력팀 유병관

‘2014 글로벌 프론티어’ 상해 체험 수기 노태준(단장, 경영학부 10) 글로벌 프론티어는 가톨릭대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해외프로그램입니다. 가톨릭대 LINC사업단에서 개최한 ‘2014 글로벌 프론티어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제가 속한 팀이 우수작으로 선정되어 전액지원을 받으며 중국 상해로 떠나 시장조사와 창업교육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5박 6일중에 3일은 우리가 수상한 창업공모전 아이템이 중국에서 통할 것인지에 대한 시장조사를 실시하였고, 3일은 OKTA라는 한중기업가 단체가 주선하는 차세대무역스쿨이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창업, 무역에 대하여 강연을 듣고 조별 프로 젝트를 하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메인프로그램으로 진행했던 중국 사업계획서 발표대회에서도 쟁쟁한 참가자들 사이에서 발표하며 크게 성장할 수 있었고 가톨릭대학교 친구들이 들어간 팀이 모두 1, 2, 3등을 석권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중국시장은 스케일이 어마어마하게 커서 기회의 땅이라는 것을 실제로 보며 체감했습니다. 글로벌 프론티어는 단순히 경제적인 지원을 받으며 여행을 간 일반적인 프로그램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며 참가자 모두를 성장시켜 주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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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Dream Interview 4

패기와 자신감으로 금융권에 도전하라 금융권 취업은 공채 경쟁률이 100:1을 웃도는 등 아무나 쉽게 넘볼 수 없다고 한다. 힘든 취업난 속에도 당당히 가톨릭대학교라는 이름을 걸고 금융권에서 꿈을 펼치고 있는 동문들을 만나 보았다.

국민은행 한영호 동문(경영학 06) 우리은행 김남영 동문(사회학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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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스스로에게 ‘가톨릭대학교’는 어떤 의미인가요.

한영호

한영호

대학시절에는 학교 동영상 뉴스 CUK-TV의 초대 아나운서로 활

저는 학교에서 받은 게 많아요. 몽골 봉사활동, 학생 아나운서,

동했었고요, 지금은 국민은행 3년차로 대방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근로장학생 등을 하면서 얻은 배움과 경험들이 매우 많고 풍부하기 때

김남영

문에 지금의 한영호가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학교홍보 도우미 ‘가홍이’로 활동했었고요, 현재 우리은행

안양 금융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김남영

가톨릭대학교는 제게 굉장히 편안한 느낌으로 남아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이것저것 열심히 하기도 하고 친구들하고 재밌게 놀기도 했 은행에서의 하루, 구체적인 업무는 어떻게 돌아가나요.

어요. 졸업을 한 후에야 그게 소중하고 좋은 추억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

김남영

는 것 같아요. 다시 돌아가면 언제든지 받아줄 것 같은 느낌이에요.

영업점내의 업무들로만 한정해서 말하면 업무는 크게 수신과

여신으로 나뉘어요. 수신은 예금과 적금에 관한 업무이고 여신은 대출 에 관한 업무입니다. 하루 일과를 말씀드리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같군요. 보통 7시 40~50분 까지 출근을 해서 영업 준비를 시작해요.

김남영

하루 동안 필요한 현금을 준비하고 통장, 카드, 수표 등을 배부할 수 있

조기 졸업을 했어요. 근데 막상 졸업하고 나니 바로 취업이 되지가 않더

도록 세팅을 해놓기도 하고 전날 끝내지 못한 업무를 마저 하기도 해요.

라고요. 그러면서 ‘결국엔 안 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9시에 본격적으로 업무가 시작 되면 통장 재발행, 예금 상품 가입 등

그래서 저는 학생들에게 조금 겸손한 자세를 가지면서, 또 반대로 자만

은행에서 하는 전반적인 업무를 손님들과 함께 하게 되죠. 그리고 11시

이 아닌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내가 지금 준비하는 것이

부터 1시까지 3교대로 점심식사를 합니다. 4시에 영업이 끝나면 본격적

나의 길이라고 생각되면 1년이든 2년이든 시간은 중요하지 않다고

인 마감업무가 시작 되요. 하루 동안의 현금출납금액과 전산상의 금액

생각해요.

을 맞춰보고 고객님께 받았던 서류 등을 정리하고 고객님들께 서비스 차

한영호

원에서 전화를 하기도 해요. 보통 7시쯤 퇴근 하는 것 같아요.

심을 가지고 있어도 될 것 같아요. 내가 간절히 정말 원하는 것이 있다면

한영호

신입사원들은 영업점에서 필수적으로 2년 정도 근무를 해야 본

그것을 위해 진정성 있게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취업준비를 시작하

점에서 근무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영업점에서 무슨 일을 하는

면서 너무 좌절감을 갖지 말고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임했으면 좋겠어요.

빨리 졸업만 하면 바로 취업이 되는 줄 알고 열심히 공부해서

졸업을 하면 알게 되겠지만 내가 가톨릭대 학생이란 것에 자부

지 알아야 본점에 가서도 제대로 일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취재 학생기자 김시훈(경영학부 14)

금융권 취업은 벽이 높다고들 합니다. 대학시절, 취업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셨나요. 한영호

다양한 곳에서 인턴 생활도 해보고 방송사 취업을 생각해보기

도 하면서 여러 방면에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요, 대학교 3학년 때 우연

“자신을 믿어야 해요. 좌절의 경험이 쌓이면 더 단단해진 나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히 국민은행 대학생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은행권 취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대학생활 중에 이것저것 여러 가지 활동들을 했던 것이 다 좋 은 경험이 되고 배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김남영

-한영호

자격증부터 시작해서 사실 남들이 한다고 하는 건 다 했던 것 같

아요. 금융 3종 펀드 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증권투자상담사, AFPK 자격증을 준비했어요. 그리고 은행권 취업을 희망하는 친구들과 함께 스터디를 했어요. 저는 ‘현명한 투자자’라는 스터디 그룹을 통해 공 부를 했는데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스터디는 정말 좋은 모임에 들어가야 오랫동안 서로 힘이 되면서 공부를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내가 지금 준비하는 것이 나의 길이라고 생각되면 1년이든 2년이든 시간은 중요하지 않아요.” -김남영



CU@CUK 주목! 이 학과 1

주목! 이 학과 2

인성-실력 갖춘 ‘굿닥터’ 키우는 의학교육의 명문

열길 물속보다 깊은 마음속 탐험

의예과

심리학전공

주목! 이 학과 3

Ad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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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로잡은 화학반응의 매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지원실장에게 듣는

화학전공

2015학년도 정시 입시 전략 최창완 교수(일어일본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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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CUK

주목! 이 학과

의예과

인성-실력 갖춘 인성과 실력을 갖춘 ‘굿닥터’ 양성의 명문 가톨릭대 의과대학이 돌아온다.

‘굿닥터’ 키우는 의학교육의 명문

가톨릭대는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한 후 7년 만인 2015년도 대학입학 전형에 의예과 학생 선발을 시작으로 의과대학으로 복귀한다. 국내 최대 의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최고의 의학교육을 선도할 가톨릭대 의예과에 대해 좀더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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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임상실습 교육 환경

서울의 중심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가톨릭대 의예과는 863여명에 이

또한 8개 부속병원에서 근무하는 전임교원은 총 863명으로 장래 진로

르는 교수진, 최첨단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60여년 역사에 빛나는

선택 시 폭넓은 선택이 가능하다.

국내 최고의 의학교육기관이다.

최근에는 서강대학교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시대의 변화와 흐름에 맞춘

학생 1인당 전임교원 비율과 실험 실습비 등에서 국내 최고 수준을 갖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발판을 갖췄다. 의예과 2학년 1학기에 진

고 있고, 60여종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특히 2015학년 신입생 전원에게

행예정인 자유쿼터제의 경우 학생들이 다양한 수업을 이수하고 폭넓은

는 1학년 등록금 100% 장학금 지급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체험 활동을 경험하도록 해 창의적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이 과정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한 8개의 부속병원(5,700여 병상)은 국내 최대 의

에서 서강대의 인문·사회·공학 교육과정을 선택 수강할 수 있다. 또한

료네트워크를 자랑한다. 전국 인턴과 전공의의 약 7%, 전국 종합병원

서강대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주요대학에서 실시 중인 의사-경영학

병상의 5%, 한국인 10%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가톨릭대 의료 네트워

석사(MD-MBA) 복합학위를 도입해 의료인의 사회적 활동범위를 확대

크는 단일병동 국내 최대 규모, 첨단 의료장비와 환자 중심의 진료환경,

할 계획이다.

국내외 최고 의료진 영입 등으로 차원이 다른 의료문화를 선보이고 있 다. 가톨릭대 의예과는 이러한 의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빠르고 다양

융합형 인재,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기회 제공

한 실습과정을 익혀 살아있는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의사에게 가장 기

뿐만 아니라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의 연수활동을 적극 장려해 학생들

초가 되는 임상 현장실습은 다른 어떤 국내 병원도 따라올 수 없는 최고

에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우수 학생

의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들을 선발해 해외 명문대학에서 8주~12주가량 학점을 이수할 수 있는 연수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인성과 실력을 함께 키우는 ‘OMNIBUS OMNIA 교육과정’

201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의예과는 높은 지원율을 보이며 7년 만의 복

병원과 똑같은 환경으로 구성된 START 의학 시뮬레이션센터에서 학생

귀에도 여전한 인기를 재확인했다. 논술우수자전형 최종 경쟁률은

들은 임상 현장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모든 상황을 미리 경험하고 학습

174.4:1로 나타났으며 15명을 선발하는데 2,616명이 지원했다. 학교장

해볼 수 있다. 기초적인 의학술기부터 표준환자와의 면담까지 의사의

추천전형으로는 의예과 학생 19명을 선발하는데 560명이 지원,

삶을 미리 체험해본 학생들은 실제로 환자를 만나기 위한 만반의 준비

29.47: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1명을 뽑는 가톨릭지도자추천전형

를 할 수 있다.

에는 최종 41명이 원서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정시모집은 오는 12월

총 16개 테이블과 128대의 컴퓨터를 통해 교수와 1:1의 상호학습이 가능

19일부터 시작된다.

한 TBL 교육실, 15만 권의 장서와 1,400여 종의 학술잡지, 9,000여 종의 전자저널을 제공하는 의대 도서관은 효율적이고 쾌적한 학습을 돕는다. 자체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는 ‘옴니버스 옴니아(OMNIBUS OMNIA) 교육 과정’은 시뮬레이션 교육, 문제 중심 학습(PBL, Problem-Based Learning), 팀 중심 학습(TBL, Team-Based Learning)을 활용해 학생 스스로 학습, 토론, 튜터와의 질의를 통해 답을 찾아가는 과정 중심의 교육과정이다. 또한 옴니버스 옴니아는 전인적 의학교육과정을 표방하며

예 의

과 가톨릭대 의과대학의 역사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의 역사는 1936년 성모병원의 개원으로 거슬러

인성교육을 통한 진정한 생명의 봉사자를 양성하기 위해 약 300시간에

올라간다. 한국 천주교는 조선교구 설정 100주년을 기념해 빈자와 약자

달하는 인문교육과정을 포함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생들에게 어떠

를 돕기 위한 병원 설립을 결정했고 1936년, 지금의 서울시 중구에 성모

한 의사가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지게 된다.

병원을 개원했다. 그러나 병원만으로는 꾸준한 의료활동에 한계점을 느 끼게 되었고, 가톨릭 정신에 입각한 전문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1954년 에 성신대학 의학부(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를 개교하고 1960년 첫

졸업후 수련의 진출 가능성 100%

졸업생 39명을 배출했다. 1968년에는 학생정원 증가에 따라 협소한 명

전국에 있는 8개의 종합병원은 학생들의 졸업 후 수련과정에 든든한

동지역을 벗어나 경운동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했다. 이후 학교 규모 및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다. 가톨릭대 부속병원에서 모집한 2014년도

시설의 계속적인 발전과 함께 1980년 강남 반포동에 강남성모병원을 완 공하고 1982년 의학부를 반포로 이전하며 반포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인턴은 264명, 레지던트는 255명(각각 모집정원 기준)으로 각각 국내

2 0 0 9년에는 국내 1, 2 0 0병상 규모 의 새 병원을 건립하고 강 남

전체 모집인원의 약 7%가량이다. 올해 의대·의전원 졸업생이 모두 116명

성모병원이라는 이름 대신 서울성모병원으로 이름을 바꿔 개원했다.

이었으니 졸업 이후 수련의로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은 100%인 셈이다.

가톨릭대 의과대학은 60년에 이르는 역사 동안 총 5천여 명의 동문을 배 출하며 명실상부한 한국의 대표 의과대학으로 성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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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CUK

주목! 이 학과

심리학전공

열길 물속보다 깊은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이 있다. 태양계의 행성보다도 가기 어려운 곳이 바로 오묘하고 변화무쌍한 인간의 마음 속이다. 심리학은 바로 그러한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고자 하는 도전적인 학문이다.

마음속 탐험

김지원(심리학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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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으로 심리학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전공 내 대표적인 학회를 꼽는다면?

제가 심리학을 공부한다고 하면 사람들은 흔히 ‘자기 마음을 맞춰보라’

심리학전공에서는 싸이코드라마라는 학회를 운영하고 있어요. 싸이코

는 말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심리학은 사람의 행동과 심리를 과학적으

드라마는 관객 중 한 명을 상황극의 주인공으로 선택해 그 사람의 심리

로 연구하고 분석하는 학문입니다. 저도 심리학이라는 학문 안에 인문

를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즉흥극이에요. 주인공이 가진 고민을 전문기

학과 자연과학이 공존한다는 점에 끌려서 심리학을 전공으로 선택하게

법을 사용해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하고 감정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

되었습니다. 올해 심리학을 전공하면서 심리통계, 학습심리학, 정신분

줍니다. 원래 싸이코드라마는 정신치료요법으로 고안된 것이지만 우리

석입문, 감각과 지각, 발달심리학 등의 과목을 수강했는데요, 인간의 행

학교 학회에서는 치료보다는 자기 성찰과 마음의 안정을 목적으로 운

동과 사고를 연구하기 위해 실제로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실험들이 많이

영하고 있습니다. 매년 정기공연을 하고 있구요. 매달 지역 중·고등학교

사용되는 것에 놀랐습니다.

를 방문해 공연을 하고 있어요.

심리학 공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해나갈 생각인지요?

심리학전공을 택할 때 어떤 점을 고려하면 좋을까요.

아동이나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음악치료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어느 학문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심리학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끈기가 있

초등학교 때는 예술단 활동을 하면서 장애인 친구들과 함께 피아노

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호기심과 흥미로 심리학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연주를 했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관현악부에서 플롯을 불었고 지금은

많은데 시작 전에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공부할 내용이 많습니다. 단순히

밴드부에서 키보드를 치고 있어요. 지난해에는 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 아닌 과학적, 객관적인 분석과 관찰력을 필요로

인들에게 바이올린 가르치는 것을 보조하는 봉사활동을 했고요. 그리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 큰 지적 만족을 줄

고 대학에 와서 심리학을 전공하다보니 제가 좋아하는 음악활동에 심리

수 있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을 접목시키고 싶더라구요. 향후 아동이나 장애인을 대상으로 음악 치료나 상담을 하고 싶어요.

졸업 후 진로는 어떻게 되나요?

종합병원 정신과의 임상심리학자나 각종 연구소, 또는 사회복지 시설의 어떤 사람이 심리학전공에 적합할까요?

상담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어요. 특히 아동 상담소나 가정문제상담소,

학문 자체가 인간에 대한 탐구이기 때문에 인간에 대한 지속적인 사랑과

학교 및 각 기관의 상담교사 등으로 진출할 기회가 많죠. 이와 같은 기관

관심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남보다 뛰어난 관찰력이 있거나

의 전문 상담가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관련 자격증을 따두는 게 좋아요.

세심하고 분석적인 성격의 소유자라면 더 어울리겠죠. 무엇보다 사람을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자체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고, 학교 폭력이나

사랑하고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며, 이를 토대로 실제 문제

집단 따돌림 같은 청소년 문제가 증가하고 있어서 전문 상담가에 대한

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요. 또 기업체의 인사관리담당, 교육훈련담당, 홍보, 광고 및 마케팅 분야로 진출할 수도 있어서 생각보다 진로의 폭이 넓답니다.

공 전 리학 심 심리학전공은 상담, 임상, 산업 및 조직 등 응용심리학 분야에 초점을 맞 추고 있으며, 국내 최대의 상담심리학 및 임상심리학 교수가 소속되어 있 다. 특히 상담심리학 분야는 국내 최고 수준이다. 대학특성화 지원사업 (CK)으로 운영하는 ‘지역사회심리사업단’은 학부졸업생이 지역사회에 서 활동할 수 있는 심리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를 기업, 학교, 군·경·법, 커뮤니티로 나눈다. 이 네개의 현장을 통해 교과과정과 비교과과정을 운영한다. ▲현장 중심의 교과 및 비교과 과정 운영 ▲실무현장실습 중심 교육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 하며, 일반대학원과 상담심리대학원생들이 학부생의 멘토가 되어 진로 를 지도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전공학생들의 전문역량을 개발해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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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CUK

주목! 이 학과

화학전공

나를 사로잡은 화학반응의 매력 돌을 금으로 바꾸려고 하던 고대의 연금술은 아이러니하게도 근대 화학의 기초를 마련했다. 그리고 오늘날 물질문명의 가장 기저에는 화학이 자리하고 있다. 이 시간에도 화학 실험실의 불은 붉은 빛을 여전히 밝히고 있다. 화학의 무엇이 그토록 인간의 관심을 사로잡는 것일까.

김명헌(화학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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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은 어떤 학문인가요?

화학의 매력, 무엇일까요?

화학은 물질의 가장 기본적 요소인 분자의 구조와 성질을 규명하고,

화학을 전공하면서 그리고 또 이번 학술제를 준비하면서 실험이 잘 될

그 변화를 체계적으로 해석함으로써 새로운 물질을 창출하는 중추적

때 느끼는 기쁨이야말로 진짜 화학의 매력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화학은 그 자체의 발전과 함께 인접 학문들과

니다. 하루면 끝나겠지 했던 반응들이 한 달, 진짜 길면 6개월까지도

의 깊은 연계를 통해 자연과학과 공학 등 전 과학기술분야의 핵심학

가는 그런 상황에서 원하던 반응이 일어날 때 느끼게 되는 기쁨, 그건

문으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화학반응에 의해 새로운 기능을 갖

진짜 ‘희열’이라는 단어로 표현할 만한 기쁨입니다. 물론 실험이 끝나

는 소재를 창출하며, 유해한 물질을 무해한 물질로 변환시켜 환경보

더라도 이후에 정제, 추출이라는 또 다른 힘든 과정이 기다리고 있기

존에 이바지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이 화학에 포함됩니다. 또한

는 합니다.(웃음)

최근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바이오기술(BT)과 나노기술(NT)에서도 화학이 담당해야할 부분이 큽니다. 세부전공은 크게 유기화학, 물리

화학이 적용될 수 있는 범위가 굉장히 폭 넓다고 하는데요.

화학, 무기화학, 분석화학, 생화학 분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네. 맞습니다. 제약회사, 석유, 화장품, 디스플레이 등 화학이 적용될 수 있는 범위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합니다. 여러 과학 영역 중에서

전공과 관련하여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도 독보적으로 실용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과학적 호기심이 많은 학생

아무래도 여름방학 두 달 동안 화학과 학술제를 준비한 일이 가장 기

에게라면 화학을 권해볼 만합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을

억에 남습니다. 집에 갔다가도 실험 진행상황이 신경 쓰여 곧장 실험

던지는 과정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라면 화학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실로 되돌아오곤 했었는데요, 그렇게 여름을 온통 보내면서 화학에 대한

희열의 순간을 반드시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경험을 제대로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화학에 관한 새로운 눈을 뜬 것 같다고나 할까요.

졸업 후 진로는 어떻게 되나요?

화학과 직접 관련된 회사뿐 아니라 제약회사, 식품회사, 신소재 관련 학술제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요?

회사, 생활용품 회사, 석유제품 관련회사 등 물질을 다루는 거의 모든

교수님들께서 각자의 세부전공 특성에 맞는 연구 과제를 제시하시면

회사에서 화학전공자를 필요로 합니다. 또한 교직과정이 개설되어 있

학술제에 참가하고 싶은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프로젝트에

어 교직을 이수한 뒤 국공립학교에서 교편을 잡을 수도 있습니다. 공

지원을 합니다. 그 중 교수님들께서 참가자를 선발하시고 선발된 학생

부에 뜻이 있다면 대학원에 진학하여 첨단 화학 분야에서 깊은 연구

들은 팀별로 방학기간 동안 연구 과제를 이행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를 할 수 있으며 대학원 과정을 마친 후에는 기업체 및 국공립연구소

교수님께서 계속 조언을 해 주시고 한 실험을 스스로 끌고 나가야 하기

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화학 교육은 복잡

때문에 화학을 전공하는 데 있어서 한 단계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

한 물질계를 이해하고 원리를 이해함으로써,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사

가 됩니다. 저는 디스플레이 안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연구하는 프로

고를 하는 인재를 양성하므로 화학 이외의 여러 분야로 진출할 수 있

젝트에 참가했습니다.

는 기반을 제공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이미 다른 나라에서는 화학 전 공자가 법률가, 정치가, 언론인, 경영인, 문필가 등으로 활동하는 예가 많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는 화학자가 점 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가톨릭대 화학전공은 미래산업 신성장동력 분야 중 하나인 소재화학에 대한 전공지식과 산업체 현장직무 전문성을 동시에 함양할 수 있는 전공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과 연구분야의 우수성을 대 내외적으로 자부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소재화학 우수 전공이다. 대학 특성화 지원사업(CK)으로 운영하는 ‘소재화학사업단’은 역량 있는 소재 화학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소재화학 관련 교과·비교과 교육과정 운 영, 학생 밀착형 평생·전문 튜터링 제도 도입, 현장-실무 연계 교과과정 운영, 학생 소통능력 중시 학생지원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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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CUK 입학안내

가톨릭대학교 2015학년도 정시모집 가톨릭대학교는 올해 정시모집 ▲‘가’군 일반학생전형에서 506명, 특별전형에서 51명, ▲‘나’군은 일반전형에서 70명, 특별전형에서 5명, ▲‘다’군은 일반전형에서 266명, 특별전형에서 31명을 선 발한다. 2015학년도 정시 선발 총원은 929명이다. 인문·사회계 및 예체능계는 ‘가’군에서, 의학계 열은 ‘나’군에서, 자연과학, 공학계열은 ‘다’군에서 모집한다. 의학전문대학원이 2017학년도에 다시 의과대학으로 완전 전환함에 따라 2015학년도 입시부터 의예과 신입생을 모집한다. 의예과 정시모집인원은 일반전형에서 30명, 특별전형에서 2명이며 ‘나’군에서 모집한다. 의예과 신입생 전원에게는 1년간 입학금 및 수업료 전액을 면제한다. 음악과 를 제외한 일반학생전형은 수능 100% 반영하여 선발한다. 음악과 반영비율은 수능20%, 학생부 20%, 실기60%다. 일반학생전형의 수능 반영방식은 ▲인문·사회, 의학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를, ▲자연공학 계열은 국어와 영어 중 선택반영하고 수학과 탐구영역은 필수반영한다. 단, 생활과학부와 미디어 기술콘텐츠학과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를 모두 반영한다. ▲예체능계열은 국어와 영어만 반영 한다. 탐구영역은 모집단위 모두 두 과목씩 반영한다. 일반학생전형에서 자연계열과 공학계열은 수학B를 선택할 경우 10% 가산점이 부여된다. 특별 전형에서는 수능 30%, 서류평가 70%를 반영해 선발한다. 수능 반영방식은 일반학생전형과 같으며, 서류평가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지원 자격 관련 서류를 기본으로 종합평가하며, 농어촌 특별전형의 의예과, 간호학과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원서접수는 12월 19일 ~ 23일 까지 인터넷으로 접수를 실시한다. 단, 신학과는 12월 19일, 22일, 23일 3일 동안 성신교정 교학과에서 직접 접수한다.


CU@C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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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ice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지원실장에게 듣는 2015학년도 정시 입시 전략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지원실장 최창완 교수(일어일본문화)

우선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어떤 기구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대학들의 협의체인 동시에 교육부에서 나오는 교육 정책을 실행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당해 연도 입시정책이 정해진 뒤 각 대학들이 어떻게 입 시를 치러야 하는지 그 기본적인 사항을 조율·감독하거나 고등교육과 관련된 정부의 시행 사업을 관장하는 기구입니다. 결코 식는 법이 없는 뜨거운 감자.

대교협은 대학입시와 관련해 어떤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까.

바로 우리나라 대학입시이다.

대교협의 주요부서인 대학입학지원실 아래로 3개의 팀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입학기획팀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각 대학별 입학전형의 기본 설계가 끝나면 그 설계들을 모두 수합합니다. 그리고 위원회를 통

대입지원실장직이라는 막중한

해서 전체적으로 입학전형을 정리하고 다시 한 번 대학 및 일선에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임무를 2년째 수행하며 누구보다도 대학입시에 정통하게 된 최창완 교수(일어일본문화)에게서 2015

두 번째로 입학지원팀은 정부의 각종 교육관련 지원 사업을 담당합니다. 예를 들어 ‘고교정상화 기여 대학 사업’이라든지 ‘고교-대학 연계 심화과정(UP, University Program)’

학년도 정시 입시전략에 관해

이라든지 각종 지원 사업들이 많습니다. 이 때 사업 대상 대학을 선정하고 예산을 각 대학

들어보았다.

에 배분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대입상담센터가 있습니다. 대입상담센터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입시 관련 전화·인터넷 상담을 진행하고 직접 고등학교나 교육청을 찾아가서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하는 등 현장에서 발로 뛰는 부서입니다. 올해 입시의 주요 기조는 전형 간소화입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어떤 점이 달라졌습니까.

네. 맞습니다. 일단 대학이 운영할 수 있는 전형 유형의 수를 최대 6개 이내(수시 4개, 정시 2개 이내)로 축소했습니다. 한편 학생의 입장에서는 수시는 6번 이내, 정시는 3번 이내로 총 9번의 지원기회가 있습니다. 전형이 간소화된 만큼 이제는 전형의 명칭이 중요하지 않습니 다. 주목해서 봐야 할 것은 학생부와 논술, 실기 등 전형요소의 비중을 어떻게 맞추었느냐 하는 것입니다. 수험생들은 학생부와 논술의 비중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아시다시피 2014학년도에 도입되자마자 간소화 대 상으로 특히 많이 거론되어 오던 수준별 수능이 단계적으로 폐지절차를 밟게 됩니다. 올해 는 먼저 영어 영역이 단일형으로 출제되고 2017학년도에는 국어와 수학영역의 A/B형이 완 전히 폐지됩니다. 결론적으로 수험과목도 간소화, 전형도 간소화되어 알기 쉬운 입시를 치 룰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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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CUK Advice

2015학년도 정시모집 주요사항 201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정시모집에서 197 개 대학이 총 모집인원의 34.8%인 12만7천 569명을 모집한다. 원수 접수기간은 12월 19일 ∼24일이며, 대학별 전형은 내년 1월 2일부터 가·나·다 군별로 시행된다. 수시 모집에 합격 한 수험생은 합격자 등록을 하지 않아도 정시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정시에서는 모집군별

전형이 간소화되었다고는 해도 주의할 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로 대학 한 곳에만 지원해야 한다. 한 개 모집

정시 같은 경우에 분할모집이 상당히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분할되는 것보다는 본

군에 2개교 이상 지원하면 입학이 무효 처리된

인이 지원하는 대학이 있으면 그 쪽 대학에 지원하는 모집단위가 한 군데 모여 있을 확률이

다. 단 산업대나 카이스트, 3군 사관학교, 경찰

많은 만큼 그 군을 집중 공략해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올해부터 해당 지역 고

대학 등 특별법에 따른 대학은 복수 지원이 가

등학교에서 해당 지역 대학에 지원할 때 적용되는 지역인재전형을 실시합니다. 수도권은 해

능하다. 대교협은 11월 25일부터 전국 시·도교 육청과 공동으로 전국을 돌며 정시모집 대비 설명회를 개최한다. 아울러 12월 4일 서울 강

당 사항이 없지만 이 전형이 특히 의대 쪽에 실시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주지하시고 이에 유의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남구 코엑스에서 130개 대학이 참여하는 정시 모집 대입정보박람회도 연다.

어떤 전략을 가지고 정시를 준비하면 좋을까요.

수시는 아무래도 본인의 성적보다 약간 높게 지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수시 지원은 이미 끝난 상태인 만큼 그 결과에 대해서 미련을 두지 말고 정시 위주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정 시에서는 세 번의 지원 기회가 있으니 한번은 낮게, 한 번은 성적에 맞춰서, 또 한 번은 약간 높게 지원해 본인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수능시험이 끝나면 정시박람회가 열립니다. 어떻게 활용하는 게 좋을까요.

정시박람회에는 수도권 대부분의 대학을 포함해 100여개 이상의 대학이 참여합니다. 수험생 들은 수능 점수를 대략 알고 있는 상태에서 정시박람회를 찾게 되기 때문에 자신이 갈 수 있 는 대학의 폭을 상당히 좁힌 상태에서 그 대학들을 일일이 찾아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박람회는 4일 동안 진행되기 때문에 최소한 이틀 정도의 시간을 할애해 충분히 상담 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대학별 부스 외에도 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과의 상담을 잘 활용하십 시오. 모두 베테랑 진학 담당 선생님들이시기 때문에 양질의 상담을 해주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리 온라인으로 신청하셔서 꼭 상담을 받아 보십시오. 마지막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당부하실 말씀이 있으시면 들려주십시오.

올해 논술시험이 예년보다 좀 쉬워졌기 때문에 논술시험을 겨냥한 재수생과 반수생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이 학생들이 모두 정시를 반드시 보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정시 경쟁률이 예년보다는 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점을 감안해서 지원전략을 짜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대교협 대입상담센터의 전화상담, 컴퓨터 온라인 상담이 무료이니 많 이 활용하십시오. 오히려 사교육업계 상담보다도 현실적인 조언을 얻으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수시처럼 정시에도 예비순번이 있습니다. 3배수까지도 충분히 활용 할 수 있으니만큼 미리 포기하시지 말고 끝까지 전화를 기다려 모두 성공적으로 원하는 대 학에 진학하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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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CUK Cartoon

그린이 _ 안지선 (http://blog.naver.com/ineeda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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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line News 주요 단신

전국 가톨릭계 대학과 ‘프란치스코 프로그램’ 공동추진

교육혁신 우수대학 선정 가톨릭대가 ‘교육혁신 우수대학’에 선정됐다. 박영식

- 전국 12개 가톨릭계 대학 총장 모여 ‘프란치스코 프로그램’ 협약식 - ‘프란치스코 국제봉사단’ 아시아 지역 파견, 인성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운영

총장은 한국대학신문 주최로 10월 15일 서울 장충 동 서울클럽에서 개최된 ‘제 14회 대학대상’ 시상 식에 참가하여 ‘교육혁신 우수대학’ 부문상을 수상 했다. 수상 소감에서 박 총장은 “그동안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교육혁신의 바람직한 모델을 완성 하기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가톨릭계대학총장협의회(회장 박영식 가톨릭대 총장)는 12개 회원교 총장이 모여 11월 21일 가톨릭대 성의회관 7층 드러커홀에서 ‘프란치스코 프로그램’ 협약식을 개최 했다. 가톨릭계 대학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기간 중 우리 사회에 남긴 화해와 희망의 메시지를 실천하기 위해 수차례 논의해왔다. 그 실천의 첫 걸음으로 이번 협약식이 추진 됐다. 협약식에서 공식 발표된 ‘프란치스코 프로그램’의 목표는 한국과 아시아 지역에서 인성교육과 봉사를 통해 사회 소통과 통합에 기여하는 것이다. 우선 ‘프란치스코 국제봉 사단’을 공동 구성해 아시아 지역의 어려운 청년들을 돕는 일에 나선다. 12개 회원교의 교 직원과 학생들로 구성된 연합 봉사단이 의료·교육·문화 등의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치 며 ‘프란치스코 효과’를 아시아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박영식 가톨릭대 총장은 “많은 젊은이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닮은 삶을 살고 싶어 하지만 방향 을 못 찾고 있다.”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프란치스코 효과’를 전파하고 확산시키는 데 인성교육에 오랜 전통과 강점을 갖고 있는 가톨릭계 대학들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식 가톨릭대 총장 신부, 교황청 성서위원회 위원 재임명 가톨릭대학교 총장 박영식 신부가 최근 5년 임기(2 014 -

총장배 프레젠테이션 대회

2019년)의 교황청 성서위원회 위원으 ‘제4회 총장배 프레젠테이션 대

로 다시 임명되었다.

회’가 10월 30일 오후 6시 인터

교황청 성서위원회

내셔널 허브관 컨퍼런스룸에서

(Pontifical Biblical Commission)는 레오

열렸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3세 교황이 1902년 10월 30일 신자들의 성경 공

5개 팀이 ‘내 인생의 무모한 도전’

부를 장려하고, 성경 관련 문제에 관한 잘못된 의

이라는 주제로 프레젠테이션 실

견들에 대하여 과학적으로 대처하며 쟁점이 되는

력을 겨뤘다. 대상은 권홍일(문화

문제들과 성경 분야의 시급한 문제를 연구하고

콘텐츠 4), 김강우(문화콘텐츠

밝혀 내게 하려는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신앙교리

4), 홍유진(미디어기술콘텐츠학

성 장관이 성서위원회의 위원장이 되며, 해마다

2), 김나영(미디어기술콘텐츠학 2)으로 구성된 ‘디미콘팀’이 차지했다. 한편, 이날 경연 후

부활 제2주간에 총회를 연다. 위원은 총 20명이며

에는 개그맨 이동윤씨가 ‘가대생들에게 전하는 Let it be’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총

성서 각 권의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장배 프레젠테이션 대회는 V.O.S.팀의 후원을 받아 가톨릭대 총학생회와 발표&프레젠테 이션 동아리 ‘37.5’ 주관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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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서강대 교류협약체결 가톨릭대학교(총장 박영식)와

제4회 버나드 원길 리(Bernard Wonkil Lee) 가톨릭 인본주의 국제포럼

서강대학교(총장 유기풍)는 9월 1일 오후 5시 서울 반포 소재 가톨릭대 성의회관에서 교육· 학술·연구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양 대학은 앞으로 ▶학생교류 및 상호학점 인정, 공동학위 프로 그램 개발, ▶학술자료 및 정보 교환, ▶공동연구 및 공동포럼· 학술회의 추진, ▶LINC사업 업무교류 및 산학협력 활성화 등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대학의 우수한 기초학문, 응용학문의 학위·학술 프 로그램 등 각 대학의 장점들을 서로 융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톨릭대와 서강대의 이번 협약은 기존의 대학들이 맺고 있는 단순한 학생 학 점 교류를 넘어서 교류 분야를 교육, 연구와 학술분야까지 포괄한다는 면에서 진일보 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교류는 양 대학의 장점이 결합된 공동학위제까지 염두에 두 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대학 교류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영식 총장은 “각자의 장점을 융합하는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4회 버나드 원길 리(Bernard Wonkil Lee) 가톨릭 인본주의 국제포럼’이 10월 2일 가톨릭대 인 터내셔널 허브관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됐다. 올해 포럼은 ‘결혼과 출산’을 주제로 오늘날 우리 사회 가 맞고 있는 가족 공동체의 위기를 진단하고 해

사회복지학과전공 50주년 행사

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박영식 총장은 “가정 공동체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현실에 사회복지학전공 설립 50주년을

서 결혼과 출산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

기념하는 행사가 10월 31일 오후

할 기회가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4시부터 인터내셔널 허브관 컨퍼

포럼 하루 전날인 10월 1일 저녁 6시 30분 교내 인

런스룸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

터내셔널 허브관 컨퍼런스룸에서는 ‘제2회 이원

는 해당 전공 교수, 학생, 동문 등

길 가톨릭 인본주의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

총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

수상자로는 결혼 전 인공피임과 낙태를 하지 않고

황리에 치러졌다. 김용승 교학

생명을 지키기로 약속하고 8남매를 낳아 기르고

부총장은 축사에서 “구성원 각

있는 전문석 씨와 최보향 씨 부부(첫번째 사진)가

각이 학업, 연구, 사회 활동 등에

선정됐다. 저출산, 가정폭력 등으로 가정공동체

매진하며 우리 사회 발전에 공헌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1부 행사로는 ‘사회복지, 관계

가 위협받고 있는 우리 사회에 생명과 가정의 소

로 보편을 논하다’를 주제로 한 학술제가 개최됐다. 이어 2부에서는 설립 50주년 기념식

중함을 일깨운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이, 3부에서는 축하 만찬과 공연 등이 진행됐다. 한편, 사회복지학전공 5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 공동준비위원장을 맡은 김종해 교수는 이날 전공에서 모금한 발전기금 약 2억여 원을 학교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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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line News 주요 단신

O.B.F. Speech Contest

2013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영어 말하기 경연대회 ‘O.B.F. English Speech Contest’의 결선전이 11월 20일 저녁 인터 내셔널 허브관 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가톨릭대 국제언어교육원과 영어카페 O.B.F.(Of the student, By the student, For the student)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 날 대회에는 예선 을 거쳐 올라온 18명이 초급, 중급, 고급 부문으로 나뉘어 실력을 겨뤘다. 초급 부문은 오 민종(사회과학부 1), 중급 부문은 임연지(경영학 3), 고급 부문은 김승태(경영학 2) 씨가 1 위를 차지했다. 한편, 행사 후에는 10월 31일에 열린 영어 쓰기 대회 ‘English Essay Contest’의 시상식이 진행됐다. 대회에는 총 74명이 참가했으며, 1등상에 김지현(국제학 부 1) 씨가 선정됐다. 2013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8월 21일 오후 2시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512명, 일반대학원 석사 46명, 특수대학원 석 사 161명, 일반대학원 박사 12명이 학위를 받았다. 우등상은 장선희(식품영양학) 씨를 포함해 총 65 명이 수상했다. 박영식 총장 신부는 “가톨릭대 졸 업생이라는 긍지를 늘 가슴에 새기고 각자의 자 리에서 최고의 반열에 올라 모교의 영예를 드높 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우름제 개최

‘인문사회산학협력추진단’ 출범 - 전국 단위 인문사회 산학협력 우수사례 공모전 및 포럼 개최 - “인문사회 산학협력 모델 통해 일자리 창출, 창조경제 실현” 가톨릭대학교가 최근 ‘인문사회산학협력추진단(이하 추진단)’을 출범하며 본격적인 인문 사회계열 중심의 산학협력에 나섰다. 추진단은 그동안 성공적으로 진행해온 인문사회 산학협력에 더욱 박차를 가해서 가톨릭대를 명실상부한 인문사회·기술융합 산학협력의 선도대학으로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앞으로 인문사회 산학친화형 교육과정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한편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확산시키는 일에 주력할 예정이다. 전국 단위의 인문사회 산학협력 우수사례 공모전 및 포럼도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해외 유수 대학들과 인문사회 산학협력을 위한 협정을 적극적으로 체결하여 국제 산학협력 프로그램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추진단장을 맡은 김용승 가톨릭대 LINC사업단장은 “인문사회계와 이공계의 학제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창조경제를 실 현하는 모델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4학년도 아우름제가 ‘쉬는시간’이라는 타이틀 로 9월 24~25일 이틀간 진행되었다. 축제 기간 에는 유학생이나 교환학생으로 온 학생들이 직접 판매하는 세계음식 장터와 요리대회, 공연 동아 리의 길거리 공연과 사이버 리그대회 등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초대가수 YB, 양동근, 랄라스윗 의 공연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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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산학협력협의체 포럼’ 개최

부르키나파소 추기경, 대주교 가톨릭대 방문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의 필리페 웨드라오고(Philippe Ouédraogo) 추기경(우측 사진 왼쪽부터 네번 째)과 세라핀 루암바(S éraphin Rouamba) 대주교가 8월 20일 오전 가톨릭대를 방문했다. 웨드 라오고 추기경과 루암바 대주교 는 박영식 총장 신부 및 주요 보

가톨릭대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이

직자들과 환담을 나눈뒤, 가톨릭

주최한 이번 포럼은 대학-기업-지역사회의 관계

대 소개 프레젠테이션을 청취했다. 이후 예수성심성당, 교수학습센터, 김수환추기경국제

자들간 교류를 통해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파트너

관, 글로벌 라 운지 등 교내 시설을 둘러봤다. 추기경 일행은 천주교 서울대

십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개최되었다.

교구 염수정 추기경의 초청으로 방한하여 8월 16일 광화문에서 열린 124위 순교자 시복

LINC사업단장인 김용승 교학부총장의 LINC 사업

식에 참석한 바 있다.

소개로 시작한 이날 포럼은 ▲BP분야 ▲DC분야 ▲인문사회 융복합 분야의 대학-가족회사 산학 협력 사례발표, 캡스톤디자인 우수사례 발표로 이어졌다. 이후 가족회사 및 산학협력소협의체를 소개하는 자리와 함께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제2기 현장교수 임명식 개최 10월 14일 오후 4시 30분 인터 내셔널 허브관 IH267에서 제2기 현장교수 임명식이 열렸다. 현장

약학대학 화이트 코트 수여식

교수제도란 현장실습대상으로 지정된 기관 및 기업 소속의 전 문성을 갖춘 임원, 부서장급의 직원을 현장교수로 임명하고, 대상기관으로 파견된 학생들이 현장실습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 도록 현장에서 실습학생들을 지도, 관리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이날 임명식에서는 12개 전공의 교수들로부터 추천을 받은 103명의 현장교수가 임명돼 앞으로 1년 동안 활동하 게 된다. 가톨릭대 LINC 사업단장 김용승 교학부총장은 축사에서 “현장교수님들이 풍 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산학협력 확산에 기여하고, 대학과 기업의 산학

8월 27일 오후 약학대학 화이트 코트 수여식이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에 중심적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정진석추기경약학관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가톨릭대는 올해 2단계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현장밀착형’으로 선정되어

약학대 학생들의 실무 실습에 앞서 학생들을 격려

인문사회계열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완성하고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는

하기 위하여 열렸다. 학생들은 실습가운 수여식,

한편, 대학-기업-지역사회가 상생하는 산학협력을 위한 기반 및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

디오스코리데스 선서 등을 통해 약사로서의 사명

를 가하고 있다.

감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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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logue 총장 칼럼

가톨릭대학교가 여러분과 함께 뛰겠습니다. 세계 최정상의 발레리나 강수진은 매일 3시간씩 자고 15시간 이상 춤추며 매년 200여 켤레의 발레슈즈가 닳도록 연습해 정상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산악인 엄홍길은 22년 동안 38번 목숨을 걸고 도전했고 18번의 실패와 20번의 성공 끝에 인류 최초로 히말라야 16좌 완등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한 분야의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상상을 뛰어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실패에도 꺾이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근성도 필요합니다. 가톨릭대는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그리고 바르게 변화하고 있는 대학입니다.

가톨릭대학교 총장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학부교육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 「공교육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대학 특성화 지원사업」, 「BK21 플러스 사업」 등 교육 관련 5대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대학의 역량을 널리 인정받고 있습니다. 오늘 가톨릭대의 성과는 대학 구성원들이 교육 수요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였기에 가능했습니다. 여러분 가슴에 품은 찬란한 꿈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힘차게 내딛기 바랍니다. ‘바른 변화’를 위해 항상 도전하는 가톨릭대가 여러분의 꿈을 위해 함께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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