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November vol.17 가톨릭대학교 발전기금소식지 Special CUK 버나드 원길 리 가톨릭 인본주의 국제포럼 CUK Interview 성민선 명예교수 Special Students 팝페라 그룹 다 카포 Donor Story 안장미 성심총동문회 회장
Cover Essay 다양한 음이 모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 듯 학생, 동문, 교직원을 비롯하여 가톨릭대학교를 믿고 응원을 아끼지 않는 분들이 있어서 지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대학, 가톨릭대학교입니다.
『가대사랑』 제호설명
Contents
사랑(愛)이라는 뜻과
Special CUK : 06
여러 사람들이 두런두런 모여 소통하는 공간이며 귀한 손님을 모시는 공간인 사랑(舍廊)이라는 뜻을 담은 가톨릭대 성심교정 발전기금의 새 이름입니다.
버나드 원길 리 가톨릭 인본주의 국제포럼 잘 가르치는 대학 ACE 포럼 종합약학연구소
CUK Interview : 12 성민선 / 명예교수 정영선 / 브랜드스토리 이사 이국한 / 한국무역협회 최규용 /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장
CUK Value : 20 가톨릭대 국제봉사단 GEO Going Global Program 체험수기
Special Students : 24 다 카포 / 4중창 팝페라 그룹 지누, 에비 / 해외 우수 인재 문화사냥단 산학협력(LINC) 대학생 홍보단 가톨릭대 팀 발행일 2011. 11 발행인 박영식 발행처 가톨릭대학교 기획처 대외협력팀
Tel 02-2164-4848 Fax 02-2164-4762
Donor Story : 32 이덕선, 이덕형 회장 안장미 성심총동문회 회장 이용덕 교수(서울대 조소과) 부조 작품 기증
발전기금 www.catholic.ac.kr/fund
URL www.catholic.ac.kr 주소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지봉로 43
Donors : 38
기획 및 취재 가톨릭대학교 대외협력팀&학생기자
기부자 현황
디자인 (주)꽃피는청춘 02-3142-7373
cuk2.tistory.com
Headline News : 40
twitter.com/lovecuk
학교 단신
facebook.com/cuklove flickr.com/cukphoto vimeo.com/channels/cuktv
CUK Memory : 43
2011 November vol.17
Letter 장학금 수혜자 편지
04
안녕하세요. 이번에 장학금을 받게 된 학생입니다. 7년째 엄마 혼자 일해서 할머니와 아빠, 저, 동생이 살아오고 있습니다. 최근 아빠는 알콜 중독 증세까지 보이고 있어 집에 있으면 술에 취한 아버지의 억압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장학금이라는 행운이 나에게 닿을까
이제 겨우 스무 살인 제가 매일 매일 돈 걱정, 살아갈 걱정을 해야 하는 게 비참하게 느껴진 게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도망치고 싶다’라는 생각도 너무나 자주 들었습니다. 1학기는 친척들의 도움으로 다닐 수 있었지만 2학기는 그런 도움을 감히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 ‘등록금을 어떻게 내야하지’하고 혼자 고민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하고 싶은 일도 많았지만 그 시간에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았기에 참았습니다.
그때 장학금 공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장학금이라는 행운이 나에게 닿을까’하는 생각에 기대를 하지 않은 까닭인지 장학금을 받게 되었다는 전화를 받고 너무나 기뻤습니다.
장학금을 주신 덕분에 2학기를 휴학하지 않고 공부하게 됐습니다. 이 편지에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감사합니다. 지원해 주신 것에 부끄럽지 않은 학생이 되도록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너무나도 고맙습니다.
가톨릭대학교에는 기부자분들께서 주신 소중한 기금으로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장학금이 많이 있습니다. 귀한 나눔의 뜻을 양분 삼아 참 인재를 꽃피우는 가톨릭대학교가 되겠습니다.
Column 총장 칼럼
05
“ 내일이 기대되는 대학이 되겠습니다.”
가톨릭대학교는 최근 가장 빠르게 변화하고
가톨릭대가 추진하고 있는 학부교육 선진화
치열한 경합을 뚫고 설립한 약학대학은 교육
있는 대학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러한 변화
사업의 세부 프로그램들 또한 학생 중심의 교
과학기술부 현장 점검과 추진 실적 점검에서
는 가톨릭대가 학교 구성원들의 목소리에 온
과과정 발전을 위한 것입니다. 교양교육과정
우수대학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며 명문
몸을 다해 귀 기울였기에 가능했습니다. 특
재편, 융복합 트랙 개발, 자기주도형 학습커
약대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히 가톨릭대는 교육수요자인 학생들의 목소
뮤니티와 프로젝트 기반 교수-학생 멘토링
리(Voice of the Students)에 귀를 기울이고
등과 같은 프로그램들이 학생들의 수요에 따
가톨릭대학교는 오늘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
학생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고자 각별한
라 면밀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
고 앞으로도 진취적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
노력을 해왔습니다.
과 가톨릭대는 정부로부터 2년 연속 ‘잘 가르
하여 여러분이 긍지를 갖는 대학, 여러분의
치는 대학’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자랑스러운 마음의 고향이 되도록 부단히 노
학생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한 가톨릭대의
력하겠습니다. 또한 계속해서 동문, 학부모,
‘인바운드(Inbound)’ 국제화 전략, 다시 말해
가톨릭대는 사회적 요청에도 귀를 기울여 이
학생 나아가 우리 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
외국인 교수와 학생을 국내 캠퍼스로 불러
를 적극 교육에 반영하였습니다. 우리 사회
여 언제나 오늘보다 진화할, 내일이 기대되
들여 굳이 유학을 가지 않고도 다문화 환경
는 올바른 윤리의식과 영성과 지혜를 갖춘 인
는 가톨릭대가 되도록 매진하겠습니다. 가톨
속에서 어학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려는 시
재를 원하고 있습니다. 가톨릭대는 ‘윤리적
릭대학교의 비약적 도약, 그 한가운데에 여
도는 학생들뿐 아니라 학부모들로부터도 많
리더 양성 프로그램(ELP)’과 국내외를 넘나
러분이 함께 계시기를 간절히 염원하며 지속
은 공감과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집중
드는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실행함으로써 윤
적 참여와 뜨거운 관심 부탁 드립니다. 감사
영어 기숙 프로그램인 GEO(Global English
리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서 소통
합니다.
Outreach) 프로그램은 가톨릭대만의 국제화
과 통합의 역할을 할 인재를 양성하고자 노력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 잡았으며, 다른 대학
하고 있습니다. 또한 윤리적 인재 양성을 위
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해 그동안 산발적으로 이뤄져 온 여러 교육 프로그램들을 좀 더 통합적으로 실행하고자 ELP학부대학 출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톨릭대학교 총장
Special CUK 버나드 원길 리 가톨릭 인본주의 국제포럼
1회 버나드 원길 리 가톨릭 인본주의 국제포럼 개최 가톨릭 인본주의 통해 인간 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 성찰
1
제1회 ‘버나드 원길 리(Bernard Wonkil Lee) 가톨릭 인본주의 국제포럼’이 ‘가톨릭 인본주의 와 가족 : 만남에서 공동체까지’를 주제로 10월 6일 가톨릭대학교 인터내셔널 허브관 컨퍼런 스룸에서 개최됐다. 이 포럼은 2009년에 재미 사업가인 이덕선·덕형 회장 형제가 가톨릭대 발전을 위해 국제화 기금 100만 달러를 기탁하면서 논의가 시작됐다. 가톨릭대는 이들 형제의 부친인 故 이원길 베르나르도(Bernard Wonkil Lee)가 평생 실천해온 가톨릭 인본주의 정신이 가톨릭대의 교 육 이념과 일치한다고 판단, 대학 구성원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 상호 소통 및 공동체성 회복 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그의 이름으로 매년 인본주의 국제 포럼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06
Special CUK 버나드 원길 리 가톨릭 인본주의 국제포럼
07
박영식 총장 신부는 환영사에서 “가톨릭 인본주의에 입각하여 가족으로 시작되는 공동체의 실과 허를 면밀히 검토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앞 으로 가톨릭 인본주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포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포럼에서 첫번째 주제 발표를 맡은 이원길 선생의 다섯째 아들 이덕효 신부(워싱턴 대교구)는 이원길 선생을 “한평생 자기 희생과 베풂을 몸소 실천한 분”으로 회고하며 ‘버나드 원길 리의 인본주의 사상’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미국 오클라호마 대교구 폴 코클리(Paul S. Coakley) 대주교는 가톨릭 정신을 바탕으로 가톨릭계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 하며 ‘전통 안에서의 실험’을 시도한 미국 대학의 통합 인문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문용린 교수(서울대, 전 교육부 장관)는 ‘가톨릭 인본주의 관점에서 본 가족공동체의 문제와 복원 가능성’을 주제로 “가정의 해체를 막기 위해서는 인간 존엄성과 자 유, 주체성, 신앙과 사랑의 실천, 공동선 등 상실돼가고 있는 중요 가치들을 회복시켜야 한 3
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후에는 100회째 콜로키엄을 맞는 가 톨릭대학교 인간학연구소가 ‘가족과 대학 공동체에 대한 가톨릭 인본주의 접근’을 주 제로 특별 세미나를 마련했다. 포럼 마지막 세션에는 대학생 토론 대회가 이어졌다. ‘가톨릭계 대학과 가톨릭 인본주 의’라는 대주제 하에서 ‘대학생활 문화’, ‘커 리큘럼에 대한 성찰’, ‘가톨릭 캠퍼스’ 등 3 가지 소주제를 정해 놓고 학생들이 열띤 토 론을 펼쳤다. ‘버나드 원길 리 가톨릭 인본주의 국제포럼’
2
은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국내외 저명인사 를 초청해 개최될 예정이다. ‘인간과 공동체’ 1. 버나드 원길 리 국제포럼 현장 2. 대학생 토론 대회 3. 박영식 총장 신부 환영사 4. 100회째 콜로키엄을 맞는 인간학연구소
라는 대주제 하에서 ‘공동체의 형성’, ‘공동 체의 발전’, ‘공동체와 책임’ 등 향후 10년 동 안의 포럼 주제도 이미 계획되어 있다.
4
Special CUK 잘 가르치는 대학 ACE 포럼
08
‘잘 가르치는 대학 ACE 포럼’ 개최 ‘잘 가르치는 대학’ 22개교 모여 선진 학부교육 모델 논의
제3차 ‘잘 가르치는 대학 ACE 포럼’(김영길 ACE 협의회장/한동대 총장)이 9월 23일 가톨릭 대학교 인터내셔널 허브관에서 개최됐다. 포럼에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2010년과 2011년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ACE)으로 선정된 22개 대학이 참여했다. 가톨릭대가 주관한 이번 ACE 포럼은 ‘비교과 교육과정과 교육의 질 관리’를 주제로 열렸으며 그 동안 도입한 선진 교육 모델을 중간 점검하고 향후 각 대학의 환경에 맞는 교육 모델을 제 시하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ACE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한동대 김영길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협의회는 특색있 고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학부교육 선진모델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 포럼이 대 학교육 질 향상에 큰 몫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식 가톨릭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강의실 밖에서 이뤄지는 학생 활동 역시 대학 교육이 안고 가야 할 중요한 교육 과정”이라며 “이 자리를 통해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고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pecial CUK 잘 가르치는 대학 ACE 포럼
09
김계수 세명대 경상학부장 ‘비전설계’ 주제 발표
포럼은 대학과 정부 관계자가 참여하는 개회 행사에 이어 총 6개 분야의 주제 발표 순으로 진 행됐다. ▶세명대 김계수 경상학부장의 ‘비전설계’ ▶아주대 임규연 교수의 ‘아주대학교의 질 관리 체제 선진화’ ▶대구가톨릭대 이준 교수의 ‘CU-Culture Calendar’ ▶서울시립대 이익주 학사교육원장의 ‘인증을 통한 교육관리’ ▶가톨릭대 성기선 교수학습센터장의 ‘학습공동체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울산대 이성균 교무부처장의 ‘울산대학교의 지속적 자율 순환형 교육 품질 개선 체계(CQSIS)’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한편, 공식 포럼에 앞서 오전에는 각 대학 교무처장급 관계자가 참석하는 ACE 추진위원회와 각 대학 총장이 참석하는 ACE 이사회가 열렸다. 가톨릭대는 2010년 잘 가르치는 대학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ACE)’으로 선정된 후 학생중 심의 선진화된 학부교육체제를 만들기 위해 교육과정과 교육 지원 시스템 전반에 걸쳐 체질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예비수강신청제도, 학제간 융·복합 트랙 등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 는 여러 제도를 전공 과정에 도입했으며 자기주도형 학습커뮤니티 및 프로젝트 기반 교수-학 생 멘토링 등 비전공 교육과정을 통한 학생들의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더불어 학생선 발, 학사제도, 교수-학습 지원 체계 및 교육의 질 관리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 하고 있다.
이익주 서울시립대 학사교육원장 ‘인증을 통한 교육관리’ 주제 발표
Special CUK 종합약학연구소
10
가톨릭대학교는 지난 5월 약학대학 내 종합약학연구소를 설립했다. 약학대학 개교 원년에 약학연구소 설립은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다. 생명공학-약 학-의학을 기반으로 메디 클러스터(Medi-Cluster)를 구축하고 미래 신성장 국가동력인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가톨릭대의 강한 의지를 보 여준다. 신약 개발의 선봉에 서게 될 가톨릭대 종합약학연구소의 신계정 소장을 만나 앞으로의 발전방향과 각오에 대해 들어봤다.
신약 개발의 돛을 올리다
가톨릭대 종합약학연구소
Special CUK 종합약학연구소
11
종합약학연구소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약학대학에는 현재 13명의 교수님이 있습니다. 병의 원인을 찾는 일부터 약품의 제재 개발, 효능과 안정성 연구, 인체 영향 측정까지 약과 관련된 거의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이 있습니 다. 연구소는 이 분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연구 인프라 구축에서 연구 교류 증진 및 활성화 지원 등을 통해 최종에는 신약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 습니다. 신계정 종합약학연구소 소장
연구소의 운영 및 발전 계획에 대해 궁금합니다.
신약 개발은 수많은 기초연구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연구비가 필요합니다. 여러 분야의 교수들이 연구소에 있으니 교육과학기술부 및 지식경제부에서 공 모하는 센터 과제나 기반구축 사업에 참여하여 연구소 관련 연구비, 기자재 및 장비를 확보 하려고 합니다. 각종 수주 연구비의 일부를 연구소 지원금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도 추진 중입니다. 연구소의 재정 자립이 이루어지면 국내외 유명 교수 초청 정기 세미나를 통한 국내외 교류,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전문 연구 인력 확보, 대학원생 교육 지원 등 연구 소 활동 및 지원 영역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예정입니다.
“ 신약 개발이라는 것은 오케스트라와 같다.”
신약 개발을 위해서는 산·학·연의 협력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하나의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100~150억 달러의 비용이 듭니다. 우리나라 신약 개발 전체 예산은 세계적인 글로벌 제약 회사 하나의 전체 예산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그만큼 신약 개발이라는 것은 고비용이고 어려운 작업입니다. 산·학·연의 긴밀한 관계 구축 이 필요한 이유이지요. 약학대학에서 신약에 가까운 후보물질의 연구 및 개발과 동물실험까 지 맡아야 합니다. 그 이후 임상실험과 같은 단계는 기업체와 협력해야 합니다.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기 때문이죠. 가톨릭대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과의 교류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지난 학기 의학대학과 약학대학 교수들이 만나서 공동 발표회를 가졌습니다. 각 대학에서 어떤 연 구를 하고 있는지 공유했습니다. 매년 모임을 개최해서 서로의 상황을 확인하고 같이 할 수 있는 일을 계속 찾아볼 것입니다. 초대 소장으로서 연구소를 어떻게 이끄실 생각이신지요?
신약 개발이라는 것은 오케스트라와 같습니다. 어느 한 분야가 뛰어나다고 당장 신약을 만 들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분야가 함께 잘 해야 합니다. 좋은 오케스트라를 꾸릴 수 있 도록 기초를 잘 마련해 놓는 것이 소장으로서의 제 목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를 제대로 시작한 지 15년 정도 됐습니다. 조만간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으리라 보 고 있습니다. 우리 약학대학에서, 연구소에서 한 부분을 차지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취재 대외협력팀 김미리
CUK Interview 성민선 명예교수
가톨릭대에서 받은 사랑, 이젠 사람들에게 전해야죠
Profile 성민선 명예교수는 서울대학교 사회사업학과 졸업 후 동아일보사 기자로 재직하였다. 그후 유학 길에 올라 University of Hawaii에서 사회사업학 석사를, The Catholic University of America에서 사 회사업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2011년 퇴임할 때까지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학전공 교수로 재 직하였으며, 현재 KBS 강태원복지재단 이사, 한국노인복지회 이사 외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12
성민선 명예교수(사회복지학)
CUK Interview 성민선 명예교수
13
“ 제가 성심에서 받은 가장 큰 선물은 사랑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준 사랑에 비해 더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 사랑들이 내 가슴 속에 살아서 꿈틀거립니다. 우리들 존재의 진정한 이유가 사랑이라는 것을 이 순간 여러분도 느끼실 것입니다. 우리는 누군가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싶어서 오늘 여기에 모인 것이 아닐까요.” 2011년 퇴임사 中
퇴임 후 근황을 좀 얘기해 주세요. 퇴임하시니 제자들이 그립진 않으신가요?
우리 학교의 사회복지학전공 입학 경쟁률이 상당히 높은 편인데요, 우리 학교
퇴임 후 가방이 많아졌어요. 요일마다 하는 일들이 다 다르기 때문이
사회복지전공만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죠. 가장 좋은 것이 배우는 것이더라고요. 그리고 봉사하는 것. 그 다
현장과 실무에 유능한 교수들이 있고, 연구 방법에 있어서도 굉장히
음에 자기를 위한 시간. 배우러 여기저기 다니고, 봉사를 어디서 할
뛰어난 선생님들이 많이 계세요. 사회복지학이 이론뿐 아니라 실무
까 찾아보고, 건강이나 즐거움 등 자신을 위해 시간을 할애하느라고
현장도 갖추게 된 것은 5개 학교 부설 복지관의 힘도 크지요. 우리 학
퇴임한 사람들이 더 바빠요. 지금도 강의하고 있어요. 사회복지대학
교가 부천뿐만 아니라 가톨릭 사회복지 네트워크도 있잖아요. 여기
원에서 하던 수업 중의 한 과목은 계속 하니까 학생들은 계속 만나고
가 산학협동을 할 수 있는 훌륭한 실험장이에요. 이런 것들을 통해
있지요. 학부 학생들은 못 만나지만 그 사람들은 늘 마음속에 있고
서 누적된 실무 지식을 가지고 학교에 와서 가르치니까 순환되는 효
늘 마음속에서 보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과가 크지요.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에 오래도록 몸 담으셨습니다. 처음 학생들을 가르치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학교도, 학생들도 많이 변했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학교를 떠났다고 해서 상관이 없어지는 게 아니라 한 번 가톨릭대 사
초창기에는 선생님들과 학생들, 선배들과 후배들, 같은 동급생들끼
람이면 계속 학교의 명예를 위해서 애쓰고 학교가 잘되기를 바라고
리 굉장히 가족적인 분위기로 서로 보살펴 주고 관심을 가져주는 그
관심 갖고 그런 것은 현직에 있을 때와 전혀 다르지 않아요. 저는 학
런 분위기였어요. 요즘도 우리 학교만의 특성에 맞게 특화된 프로그
교에 대해 굉장히 고맙게 생각을 하거든요. 그리고 퇴직할 무렵에야
램인 ELP(윤리적 리더 양성 프로그램)를 운영하여 분위기를 조성해
내가 ‘아… 사랑이란 게 뭐구나!’ 하는 것을 느꼈어요. ‘교육의 받침이
서인지 우리 학생들이 굉장히 예의 바르고 겸손하고 친절하다고 생
사랑이 되어야 하고, 내가 받은 것이 사랑이었고, 내가 이제 사람들
각해요. 학생이 변하는 것은 사회의 변화를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에게 전해야 할 게 사랑이구나.’ 하는 걸 느꼈지요. 앞으로 어떻게 하
지금 사회에 맞게 적응하려고 학생들도 좀 더 경쟁적이 됐으리라고
는 것이 저한테도 좋고 사회에 기여가 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어요.
생각하지만 전통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교수들과 학생들 사이의 관계도 좋고 평판도 좋은 것 같아요. 교수님께서는 사회문제 해결에 늘 앞장서 오신 것 같습니다. 최근에 교수님께 서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회문제가 있으신가요?
청소년문제하고 노인문제, 더 나아가서는 가족문제. 다 분리할 수 없 는 문제인데, 아이들을 정서적으로 순화시키는 곳이 가정이에요. 그 런데 가정에서 그 기능이 안되고 있어요. 또한 고령사회가 되면서 노 인문제가 심각해지고, 노인문제가 커지면서 청소년들에게도 영향을 주게 됐어요. 우리 미래를 튼튼하게 하려면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더 쏟아야 하는데 이 세 가지가 맞물려서 아무것도 온전하게 안 되는 것 같아요. 가족을 튼튼하게 하면 다른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가 있어 요. 그래서 복지 입장에서는 그런 문제를 얘기하고 싶어요.
취재 대외협력팀 방정현
CUK Interview 정영선 브랜드스토리 이사
나는 이야기 장사꾼이다 정영선 브랜드스토리 이사
그는 잘나가던 방송작가였다. 방송작가였다. 13년 13년 동안 동안라디오 라디오다큐부터 다큐부터TV드라마까지 TV 드라마까지장르를 장르를 넘나들며 넘나들며 활동했다. 활동했다. 그러던 그러던 2005년 2005년 갑자기 갑자기 스 토리텔링 마케터로 스토리텔링 마케터로 변신했다. 변신했다. 그 그동안 동안 쌓은 쌓은 공든탑이 공든탑이 아깝지 아깝지 않았을까. 않았을까. 많은 많은 사람들이 사람들이 물음표를 물음표를 던졌다. 던졌다. 하지만 하지만 이젠 이젠 삼성을 삼성을 포 함한 굴지의 포함한 굴지의 대기업은 대기업은 물론 물론 공기업과 공기업과 지방자치단체들까지 지방자치단체들까지 그녀의 그녀의 고객이 고객이 됐다. 됐다. 브랜드스토리㈜ 브랜드스토리㈜ 정영선 정영선 이사(중문 이사(중문 87,87, 문화콘 문화 텐츠학 석사)를 콘텐츠학 석사)를 만나 만나 그의 그의 성공비결과 성공비결과 최근 최근 각광받고 각광받고 있는 있는 스토리텔링 스토리텔링 마케팅에 마케팅에 대해 대해 들어봤다. 들어봤다.
14
CUK Interview 정영선 브랜드스토리 이사
15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쉽게 설명한다면?
최근 스토리텔링이 열풍인 이유는?
이야기를 통해 물건을 파는 거죠. 스토리텔링 마케팅에
인간의 기술은 더 이상 발전할 것이 없을 만큼 진화했어
서 가장 중요한 건 상품과 서비스를 잘 알리기 위해 고객
요. 경쟁사 제품간의 품질의 차이가 없어 제품 그 자체만
을 매료시킬 이야기를 찾아 그 이야기를 통해 고객의 마
으로는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힘들죠. 결국 차
음을 붙잡는 일이에요.
별화 방법은 제품 이외의 것으로 감동을 주는 것이고 그 지점에서 스토리텔링 마케팅이 엄청난 힘을 발휘합니다.
일반 마케팅과 다른 점은 어떤 것인가?
예를 들어 딸기주스를 판다고 가정해보죠. ‘딸기주스를
스토리텔링을 잘하려면?
사면 빵을 하나 준다’는 일반 마케팅이에요. 스토리텔링
사생결단을 하고 책을 읽어야 돼요. 문화산업에 종사하
마케팅은 ‘유기농 딸기로 주스를 만들어 먹였더니 딸의
고 싶다는 친구들 중 대다수가 영화감독을 지망하는데
아토피가 나아졌다. 사람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
그 친구들은 영화만 봐요. 하지만 실제 영화감독들은 굉
하고 싶어 유기농 딸기 주스를 팔기 시작했다’는 이야기
장한 독서광이에요. 그건 비빔밥을 좋아해서 비빔밥을
로 마케팅을 해요. 스토리텔링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이 밥은 준비 안하고 밥 위에 얹을
통해 감동을 주고 이들의 마음을 자연스레 움직이게 합
고명만 고민하는 거와 똑같죠. 게다가 책은 문화예술뿐
니다. 모든 마케팅이 사람의 심리를 다루지만 스토리텔
아니라, 경제, 사회, 정치 모든 것들의 원천입니다.
링이 사람들의 감성과 감정에 가장 많이 호소하는 마케 팅 기법이라 생각해요.
어떤 대학생이었나?
저의 모든 대학시절 추억은 도서관에 있어요. 도서관을 작가에서 스토리텔링 마케터로 변신하게 된 계기는?
돌아다니며 보고 싶은 책을 꺼내 보며 하루를 보냈습니
기본적으로 픽션보다는 논픽션을 좋아했고 특히 경영,
다. 친구들이 도서 위치를 저한테 물을 정도였죠. 인류
경제 분야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인지 솔직히 말해
학, 심리학, 신화학 책을 많이 읽었어요.
작가를 하면서 난해한 감정묘사나 사랑이야기를 써나가 는 일이 재미있지 않았어요. 2002년 스토리마케팅 이론
모교의 발전상을 느낄 때는?
이 미국에서 처음 나왔을 때 ‘이런 일은 내가 정말 최고로
저는 사립대학평가 발표가 있을 때마다 가톨릭대 졸업생
잘할 수 있겠다’하는 확신이 들었어요.
이란 사실이 무척 자랑스러워요. 가톨릭대는 등록금 의 존율이 가장 낮은 대학, 교수 1인당 학생수가 가장 적은 대학이에요. 학생들이 공부하기 좋은, 최고의 대학이죠. 그리고 어느 누구도 가톨릭대학교를 비리와 부정과 연결 시키지 않아요. 공부하기 좋은 대학, 비리 없는 투명한 대학, 그것이 바로 가톨릭대의 진정한 모습이죠. 앞으로
“ 용기는 그냥 나오는 게 아니라 콘텐츠가 있어야 나옵니다. 결국 또다시 독서가 정말 중요하다는 결론이죠.”
도 꼭 지켜가야 할 ‘가톨릭대의 유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재 대외협력팀 윤지현
CUK Interview 이국한 동문
무역은 ‘밥’이다 이국한 동문 한국무역협회 홍보실 (국제학부 01)
16
“ 가톨릭대학교를 생각하면 ‘고마움’이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CUK Interview 이국한 동문
17
한국무역협회(Korea International Trade Association)는 무역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민간 경제단체다. 무역 증진 및 확 대를 위해 무역업계 의견 수렴, 해외시장 개척, 민간통상협력, 무역관련 조사연구 및 정보제공, 무역전문인력 양성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그 곳에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무역 동향을 살피고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업체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 는 한국무역협회 홍보실의 이국한 동문을 만났다.
2011년 11월 대한민국은 무역규모 1조 달러를 달성할 것으
그는 가톨릭대학교를 생각하면 ‘고마움’이라는 단어가
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전 세계 8개 국가만이 이뤄낸 성취
가장 먼저 떠오른다. 세계를 무대로 일하고 싶었던 그의
다. 전국 6만여 기업과 직원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대한민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터를 마련해준 곳이기 때문이다. 단
국은 어떤 나라보다 빠르게 무역 성장을 거듭했다.
한 순간도 지루하지 않았던 전공수업. 수업 중에도 끝나 고 난 후에도 신나게 토론했던 선후배와 동기들, 입학한
지난 수십 년간 교역량의 증가와 한국 경제의 성장은 비
후 숱한 밤을 지새우며 공부했던 도서관. 따라가기 벅찼
례했다. 한국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
던 영어 수업, 해외 체험의 기회를 마련해 준 해외문화
니다. 이 동문은 한국에게 무역은 밥과 같은 존재라고 말
탐방 프로그램 등 모든 것이 무역인으로서 성장하고픈
한다. “대한민국은 가진 자원이 많지 않습니다. 외국에
그에게 밑거름이 되었다. 그 힘이 바탕이 되어 이 동문
수출을 통해 경제를 성장시켜야 하고, 수입을 통해 필요
은 치열한 입사 경쟁을 뚫고 한국무역협회에 입사할 수
한 자원을 사고 이를 재가공해서 수출하는 구조를 가지
있었다.
고 있습니다. 성장을 위해서는 수출이 필수적이죠. 이런 면에서 무역은 한국인이라면 늘 먹어야 하고 꼭 필요한
이 동문은 자신과 같이 가톨릭대에서 성장하고 있는 후
밥과 같습니다.”
배들을 위해 한 가지 당부한다. “진부하게 들릴 수도 있 지만 무엇을 하던지 그 시간을 즐기면서 보냈으면 좋겠
홍보실에 근무하는 이 동문은 주로 언론 응대와 세계 무
습니다. 저는 토익이든 전공시험이든 어떤 일을 할 때 어
역 동향을 파악해 무역협회 회원들에게 정보를 제공해
떤 식으로든 이후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즐기면
주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의 업무는 낮과 밤을 가리
서 했습니다. 실제로도 나중에 제가 쌓은 지식과 경험들
지 않는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24시간 촉각
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무엇이든지 즐기려고 노력하
을 곤두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그리스의 국가부도
길 바랍니다.”
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어요. 이것을 보이는 그대로 ‘아! 국가 재정상태가 나쁘구나!’에서 끝나면 안됩니다. 이로인한 세계증시와 국내증시의 변동과 무역업계의 타 격 예측 등 여러 가지 요인을 함께 고민할 줄 알아야 합 니다. 그리고 최대한 정확하게, 빠르게 외부의 영향을 고 스란히 받을 회원 기업들에게 알려줘야 합니다.” 환율, 주식, 주가 등을 항상 예의주시해야 하는 일이 가끔 지칠 때도 있다. 그러나 이 동문은 바른 정보를 전달할 수 있 다는 자부심으로 즐겁게 일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취재 임재욱(경영학 10) 학생기자
CUK Interview 최규용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장
내 인생의 커다란 선물 KBS ‘청춘합창단’ 최규용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장
18
CUK Interview 최규용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장
19
“ 청춘합창단은 멈춰 있던 제 인생이라는 호수에 던져진 돌이에요. 그 돌로 인해서 잔잔한 파동이 생겼고 조금씩 제가 변하는 걸 느껴요. 그것은 인생에 있어서 커다란 선물이죠. 도전을 했을 때만 얻을 수 있는 선물 말이에요.”
KBS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팀과 52세 이상의 중장년층으로 구성
대회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만난 최규용 교수의 표정에는 그 날의
합창단 활동을 한 후 그에게는 어떠한 변화가 있었을까? “외래환자
흥분과 설렘이 아직 남아 있었다. “부족한 제가 그 자리에 그 분들과
를 보거나, 회진을 다닐 때 TV에서 봤다고 말씀해주세요. 특히 회진
함께 있었다는 것 자체가 굉장한 영광이자 행운이었습니다. 합창단
때는 환자 분이 제가 TV 출연했다고 다른 분들께 자랑하실 때도 있
에는 음악 전공자도 있었고 저와 같이 비전공자인 분들도 있었습니
어요.(웃음) 그런 면에서 환자분들과 유대감이 높아졌습니다. 단점
다. 실력 차이가 분명 있었겠지요. 하지만 노래 하고픈 마음 하나로
이라고 할 수 없지만 제가 원래 대식가인데 식당에 가면 저를 눈여겨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고 그렇게 석 달을 함께하고 난 후 상을 받으
보시는 것 같아서 덜 먹게 된답니다.”(웃음)
된 ‘청춘합창단’은 지난 9월 24일 전국민 합창대회 ‘더 하모니’에 출전해 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평균 연령 62.3세의 합창단의 20대 못지 않 은 열정과 도전 정신, 하나된 목소리를 내려는 노력이 만들어낸 값진 결 실이었다. 그 뜨거운 감동의 현장에 최규용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평 생건강증진센터장이 있었다.
니 상이 더욱 값지게 느껴집니다.” 변한 것은 주위의 관심뿐만이 아니다. 스스로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40명을 뽑는 청춘합창단 오디션에 4,000여 명이 참여했다. 100대 1
변화하고 있음을 느낀다. “청춘합창단은 멈춰있던 제 인생이라는 호
의 경쟁률. 최 교수는 음악을 향한 진정성과 적극적인 도전으로 높은
수에 던져진 돌이에요. 그 돌로 인해서 잔잔한 파동이 생겼고 조금씩
경쟁률을 뚫고 합창단에 입성했다. 악보를 보고 바로 노래할 수 있는
제가 변하는 걸 느껴요. 그것은 인생에 있어서 커다란 선물이죠. 도
음악 수준은 아니었다. 하지만 노래를 부르고자 하는 마음만은 누구
전을 했을 때만 얻을 수 있는 선물 말이에요.”
보다도 간절했다. 인터뷰 도중 자신의 핸드폰에 저장된 수많은 노래 목록을 보여주는 모습에서 음악을 항상 곁에 두고 진정 즐기는 마음
최 교수는 최근 또 새로운 도전을 했다. 9월 30일 가톨릭대 성심교
이 전해졌다.
정 콘서트홀에서 음악과 학생들과 함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에 출 연한 것. 그의 도전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도전은 발전하기 위해 꼭
간절한 마음은 행동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8월 KBS 생활정보 프로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무모한 도전을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도전
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 출연할 당시 담당 PD에게 박칼린씨가
을 위한 준비를, 실패할 상황에 대비까지 철저히 해야 그 도전이 의
출연하는 ‘남자의 자격’ 합창단 오디션에 참가하게 해달라고 부탁했
미가 있습니다.”
다. “PD도 농담인지 진담인지 헷갈려 하더라고요. 의학과 관련된 이 야기를 할 줄 알았는데,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해서 그랬나 봐요.” 하지
비록 방송 출연은 끝났지만 그는 다른 합창단원들과 계속 공연을 할
만 녹화된 내용을 나중에 내보내는 방송과 달리 합창단은 이미 합창
계획이다. “현재 요청이 들어오는 곳을 찾아 자선 공연을 하고 있습
대회를 목전에 둔 상황이었기 때문에 오디션 참여가 불가능했다. “그
니다. 정기적으로 만나는 모임도 만들었고요. 음악을 통해 서로의 마
PD가 제 부탁이 기억에 남았던지 이번 합창단 오디션이 시작되자 저
음을 나누는 활동을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에게 참가해보라고 연락을 주었죠.” 그렇게 도전의 첫 관문에 들어 서게 됐다.
취재 김문영, 김시은(간호학 11) 학생기자
CUK Value 가톨릭대 국제봉사단
20
나는 네가 지난 여름 몽골에서 한 일을 알고 있다
노란색 반팔티, 연두색 조끼, 몸빼 바지를 입고 집짓기 봉사에 나서는 사회봉사 단원들. 정형돈 보고 있나!?
봉사활동 기간 내내 함께 춤추고 장난치고 웃었던 바양호셔 아이들
일함에 있어 남녀 차별이란 없다. 다만, 넘치는 사랑만큼 일하면 된다는 것이 기본 원칙!
“ 이건 한국 전통악기 북이라는 건데, 이렇게 두드리는 거야! 둥~둥~둥~!”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 태양은 뜨겁고 그늘은 찾을 수 없다. 작업의 끝은 보이지 않고……. 힘들지만 나눔을 실천하는 단원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CUK Value 가톨릭대 국제봉사단
21
1997년 파푸아뉴기니를 시작으로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 제3세계 여러 국가에서 꾸준히 봉사활 동을 펼치고 있는 가톨릭대학교 국제봉사단. 가톨릭대는 올해 여름에도 의료봉사팀 41명, 사회봉 사팀 46명, 총 87명으로 봉사단을 구성해 11일간 몽골 바양호셔와 항올에 파견했다. 그들의 뜨겁 고도 아름다웠던 나눔의 현장을 들여다본다. 취재 김보라(아동학 09), 정수연(사회학 09) 학생기자
‘우리는 의료봉사팀입니다!’ 성의교정 교직원과 의대, 간호대 학생들로 구성된 의료봉사팀은 항올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붕이 올라가는 날. 슬슬 집의 형태가 갖춰지고 있다.
환자들의 혈액을 검사하고 있는 의료봉사단원
의료봉사단의 진료소에는 진찰을 기다리는 환자들로 북적 북적 의료봉사팀은 방사선과, 산부인과, 안과, 소화기내과, 외과, 혈액내과 분야를 진찰하고 약품을 제공했다.
항올에서 의료봉사가 진행되는 동안 사회봉사팀이 있는 바양호셔에서는 집짓기가 끝났다. 10박 11일 2011년 국제봉사단의 활동은 모두 끝이 났지만, 2012년에도 계속될 ‘가톨릭대 국제봉사단. 내년 그곳에는 여러분이 계실 거죠?’
CUK Value GEO Going Global Program 체험수기
올해 가톨릭대학교는 단기 국제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가톨릭대가 자체 개발한 집중 영어 기숙 프로그램 GEO(Global English Outreach)를 기반으로 세계로 나가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GEO Going Global Program’을 만든 것. GEO 수료자 또는 수료 예정자에게 지원 자격이 주어지며, 선발된 학생은 여름 방학기간 중 해외 협정교에서 어학집중코스, 인턴 십, 사회봉사, 교양·전공 과정 수강 등의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마치면 3학점을 인정받는다. 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의 명문 대학으로 손꼽히는 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에서 한 달을 보냈다. ELS 과정, 자격과 정, 전문 분야 강좌 개설 등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는 UC Davis Extension에서 Everyday Expressions and Idioms, Intercultural Research Project, U.S Society and Culture, Listening and Pronunciation 등의 집중영어 강좌를 들었다. 가톨릭대 학생을 위해 특별히 개설된 수업도 있었다. UC Davis와 가톨릭대간의 협정으로 개설된 Business & Communication은 글로벌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예절과 영어를 가르칠 뿐만 아니라 미국의 유명 기업들에 대해 조사하고 발표하는 시간 을 갖기도 한다. 한 달 동안 미국에 머물면서 최선을 다해 배우고 경험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 낮에는 영어 강의를 따라가기 위해 교수님의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했고, 저녁에는 매일 쏟아지는 과제를 하느라 정신없이 보냈다. 수업이 없는 주말에는 다른 지역으로 부지런 히 여행도 다녔다. 처음에는 어제와 오늘이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내 자신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가장 큰 목표였던 영어실력 향상은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것을 강의를 들으면서 실감했다. 그리고 수십 개국에서 몰려든 외국인 친 구들과 어울리면서 보다 더 넓은 세계와 다양한 생각들이 존재하고 있음을 몸으로 느꼈다. 만약 나에게 또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꼭 한번 더 가고 싶다. 내가 한국을 넘어, 세계 속에서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GEO Going Global Program 세계 속에서 커가는 나를 느끼다. 이고은(의류학 10)
22
아름다운 사람들이 만나는 곳, 가톨릭대학교
Special Students 4중창 팝페라 그룹, 다 카포
국민 팝페라 그룹을 꿈꾸다 가톨릭대 음악과 학생 팝페라 그룹 『다 카포(Da Capo)』
팝페라? 어렵지 않아요! 다만 단어가 익숙하지 않으니 멀고 어렵게 느껴지는 것 뿐이에요. KBS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을 통해서 ‘Nella Fantasia’가 유명해졌죠. 요즘 한 CF에서는 ‘You raise me up’ 을 배경음악으로 쓰더라고요. 이름을 몰라도 들으면 ‘아~!’ 하실 거예요. 그만큼 여러분 주위에 팝페라 음악이 많습니다. ‘다 카포’의 음악은 비빔밥 다 카포 멤버 4명은 전혀 다른 색깔의 목소리를 가졌다. “공연을 보시면 저희 들 한 명 한 명의 목소리가 확연히 다른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그게 저희들의 매력인 것 같아요. 정 말 다르지만 정말 어울리는 매력이요.” 다양한 재료들이 들어갔지만 서로 어우러지며 환상의 맛을 자 랑하는 한국 대표 음식 ‘비빔밥’이 연상된다. 롤모델은 ‘일 디보(IL Divo)’ 세계적인 팝페라 그룹 일 디보는 2004년 데뷔와 동시에 영국 음반 차트 1 위 음반 판매 135만장을 기록했다. 2006년 2집은 미국과 유럽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수많은 팬을 확보 한 인기 그룹이다. ‘다 카포’가 닮고 싶은 팀이기도 하다. “일 디보를 롤모델로 삼고 연습하고 있어요. 우 선, 실력이 좋은 팀이죠. 그리고 남성 4인조라는 점, 개성이 다른 목소리로 화음을 만든다는 점 등 저희 와 비슷한 것이 많아서 보고 배울 점이 많습니다.” 팝페라 가수 임형주 멘토 ‘다 카포’를 지도하고 있는 이춘혜 교수(성악 전공)는 한국을 대표하는 팝페라 가수 임형주에게 자신의 제자들을 소개시켰다. 이것이 인연이 돼서 멘토와 멘티로 관계를 맺고 있다. “음악적인 면에서 조언을 많이 얻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신적으로도 도움을 받고 있어요. 팝페라는 한 국에서 아직 폭넓게 사랑받는 장르가 아니라 연습이나 공연 매너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요. 그런 부 분에서 도움을 많이 주세요.”
정현수(테너), 이재민(테너), 김성환(바리톤), 장정호(바리톤)로 구성된, ‘다 카포’는 각기 다 른 개성을 지닌 목소리로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내는 팝페라 그룹이다. 지난 3월 열린 개강 음악회를 통해 데뷔한 후 대내외 행사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바쁜 와중에 서도 시간을 내 자선행사에도 찾아가 노래한다. 목소리 좋고 인물 좋고 매너 좋고 마음씨까 지 좋은 그들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자.
24
Special Students 4중창 팝페라 그룹, 다 카포
25
마음을 움직이는 음악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이 서는 무대는 다양해지고 있다.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컨벤션 단독 콘서트, 대구 육상 선수권 대회 폐막식 전야 음악회, 임형주 싱글 앨범 ‘Beautiful Wish’ 등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재능 기부 형태의 자선 공연도 하고 있다. 그럴 때면 기부를 하 는 것이 아니라 얻어가는 것이 더 많다고. “지체 장애아동들이 있는 단체에서 공연을 한 적이 있어요. 움직임이 자유롭지 않은 친구들이라 반응이 없을 거라고 그랬는데 공연이 끝날 때쯤 박수를 치면서 너무 좋아해줬어요. 코끝이 찡하더라고요. 아픔이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자선 공연 에 자주 참여하려고 해요.” ‘다 카포’의 꿈 다 카포는 국민 팝페라 그룹을 꿈꾼다. “‘처음으로 돌아간다’는 뜻의 ‘다 카포’처럼 좋은 음악으로 관객들의 기억 속에 오래오래 남아서 사 람들에게 팝페라하면 가장 처음으로 떠오르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그들에게는 또 다른 꿈 하나가 있다. 바로 미래의 후배들에게 본이 되고 싶다는 것. “공연을 할 때 꼭 학교를 소개해 달라고 할 만큼 가톨릭대가 자랑스럽습니다. 저희 목표는 좋은 음악을 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자랑스러운 가톨릭대 음악 과에 우리를 보고 들어오는 후배들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들어와서 저희를 보고 꿈을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취재 윤이나(국문학 10) 학생기자
Special Students 해외 우수 인재
‘진짜’ 한국을 경험하고 싶어요 글로벌 인재들이 찾는 목적지가 되다.
26
Special Students 해외 우수 인재
27
본인 소개 부탁합니다.
인도의 대학과 한국의 대학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지누 저는 지누 쿠주먼 발지(Jinu Kunjumon Varghese)입
지누 두 나라 학생 모두 경쟁이 치열한 탓에 공부를 열심히
니다. 인도 남부의 케랄라에서 왔어요. 대학에서는 멀티미디
한다는 점은 비슷해요. 제가 느낀 가장 큰 차이는 방학기간
어를 전공했고 현재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화콘텐츠
입니다. 인도 대학의 경우 방학이 4월, 5월 두 달과 크리스마
와 디지털미디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스 시즌의 10일이 다예요.
에비 에비 세바스찬 푸츄세리(Eby Sebastian Puthussery)
에비 학교의 크기 면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인도의 경우
입니다. 그리고 저도 같은 곳에서 왔어요. 대학에서는 신학
땅이 크다보니 도시 전체가 대학일 만큼 그 규모가 큽니다.
과 철학을 전공했고 지누와 같은 공부를 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대학 하나가 웬만한 도시만한 경우도 있어요.
한국에 오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가톨릭대학교에 와서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지누 한국 대사관에서 일하는 친구가 저의 한국 유학을 적
지누 매일 학생들과 농구를 할 수 있어 좋아요. 인도에서도
극 추천했습니다.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곳이라고 얘기해 주
농구를 많이 하는데 한국도 농구를 많이 즐기는 것 같아요.
었어요. 그리고 가톨릭대학교의 외국학생을 위한 장학 제도
친구들과 어울려 농구를 하다 보면 금새 친해져요.
가 맘에 들어 입학을 결정했습니다.
에비 인터넷 속도가 빨라서 정말 좋습니다. 또 학생들이 개
에비 인도 사람들은 미국인만큼 영어를 잘해서 미국이나 영
방적이어서 외국인 친구들에게 무척 친절해서 좋아요.
국 유학을 많이 택하지만 저는 한국이 이루어낸 놀라운 발전 을 직접 경험하고 싶었습니다. 가톨릭대의 외국인 학생들을
인도에서 꼭 한국에 대해 알려주고 싶은 것이 있나요?
위한 장학금 혜택 역시 한국 유학 결정의 이유였습니다.
지누 한국 음식은 완벽합니다. 한국 음식은 맛도, 영양도, 향기도 좋습니다. 안타깝게도 인도사람들은 한국 음식을 잘
한국에 오니 어떤가요?
몰라요.
지누 한국 사람들은 모든 일을 열심히 하고 진취적인 것 같
에비 한국의 대가족 문화를 알려주고 싶어요. 많은 식구들
습니다. 학교 학생들의 학구적인 모습도 인상 깊었습니다.
이 가족을 이뤄 서로 사랑하며 산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
에비 한국의 발전상을 직접 눈으로 보니 정말 놀라웠습니
에요. 몇백 년 동안 가지고 있던 대가족 문화가 최근 무너지
다. 미국이나 유럽과는 달리 아시아 국가들은 산업혁명이
고 있다고 들었는데 무척 아쉽습니다.
상당히 늦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에 있는 한국 은 짧은 기간 안에 놀라운 발전을 이룩했다는 생각이 들었
앞으로 한국에서 꼭 한 번 경험하거나 배우고 싶은 것은?
습니다.
지누 전 방학 때 한국인 친구 집에서 지내며 ‘진짜’ 한국을 경험하고 싶어요. ‘한국적인 것’을 몸소 느끼고 싶습니다. 에비 다양한 한국 음식 요리법을 배우고 싶습니다. 전 한국 음식을 정말 사랑해요. 취재 대외협력팀 윤지현
가톨릭대학교는 국제화캠퍼스 조성의 일환으로 해외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힘쓰고 있다. GEO Graduate Scholarship Program이 대표적인 예.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입학하는 학생은 학비지원은 물론 가톨릭대학교만의 집중영어프 로그램인 GEO의 TA(Teaching Assistant)로 일하면서 생활비 지원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가톨릭대학교의 높아진 국제적 위상과 매력적인 교육 조건 덕분에 외국인특별전형을 통해 더 많은 인재들이 가톨릭대학교를 찾고 있다. 올 9월 인도 출신 최초의 가톨릭대 대학원생이 된 지누와 에비를 김수환추기경국제관에서 만났다.
Special Students 문화사냥단
28
창의적인, 잉여 돋는, 소소한 딴짓 가톨릭대 『문화사냥단』
당신들의정체는?
그대들은너무잉여로워?
스스로를 ‘문화 음지’를 ‘문화 양지’로 바꾸는 작
처음 그들이 모인 것은 ‘재미있게 한 번 놀아보기’ 위해서였다. 한가롭게 놀기 위해, 잉
업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부르는 문화사냥단. 그
여롭기를 갈망하며 모인 문화사냥단은 결코 잉여스럽지 않다. 전시물 제작, 장소 섭
들의 시작은 5인조 혼성 어쿠스틱 밴드 ‘문화사
외, 홍보물 제작, 협력처 방문 및 설득 등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자신들의 손으로 해
냥단 소년핑크’였다. 소년핑크는 학교 정문, 인
야 했다. “놀자고 모였는데 미친듯이 고생하고 있어요. 하지만 우리가 낸 아이디어
터내셔널 허브관 계단, 역곡 시장 등에서 거리
들이 실행되어 나가는 모습을 보면 뿌듯합니다.” 문화사냥단은 그들에게 학교 프로
공연을 주로 했다. 하지만 문화라는 것이 음악
젝트 그 이상이다. “사실 굳이 이렇게 열심히 하지 않아도 돼요. 하지만 하고 싶어
에만 국한될 수는 없는 노릇. 전시회를 기획했
서 일을 벌이다 보니 더 열심히 하게 됩니다. 벌여놓은 일들은 또 일을 만들더라고요.
고 팀 안에 전시팀이 꾸려졌다. 교내에서 ‘길 고
힘들어도 즐겁습니다.”
양이에 대한 단상’을 주제로 ‘뭐하는 고양?’과 재활용품으로 만든 작품으로 ‘the 하기’ 등 두 번 의 전시회를 열었다. 10월에는 참여 범위를 넓 혀 학생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모여 물건을 사고 파는 플리마켓(Flea Market, 벼룩시장)을 열었
문화사냥단은 지난 4월 학부교육 선진화 사업의 일환인 프로젝트 기반 교수-
다. 현재 소년핑크를 비롯 봄비와 삼색우산, 청
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에 선정돼 ‘가톨릭대 앞 대학로 가로숲길 활성화’를 주제
춘2학기, 자메이카농약파티, 손수정 등이 속한
로 공연, 전시, 플리마켓 등 다양한 문화 사업을 하고 있다. 재미나게 한번 놀
공연팀, 전시팀, 플리마켓팀으로 구성된 문화사
아보려고 모였다는 그들은 미처 예상치 못하게 쌩(?)고생 중이지만 더 즐거운
냥단은 가톨릭대와 주변 지역 문화 활동 활성화
내일을 위해 오늘도 신나게 달리고 있다.
를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
Special Students 문화사냥단
스펙이아닌스토리만들기
29
문화예술분야의사회적기업꿈꾼다
요즘 대학생들은 바쁘다. 취업을 위해 토익 점
그들이 꾸는 가장 큰 꿈은 문화예술분야의 사회적 기업이 되는 것이다. 바쁜 일상 속에
수, 각종 자격증, 어학연수, 인턴십 등 소위 스펙
서 여유를 잊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잠시 쉴 수 있는 여유와 기쁨을 줄 수 있는 일들
을 쌓기 위해 열심이다. 이들을 보면서 문화사
을 하고 싶다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차근 차근 준비하고 있다. 우선, 프로젝트 기반
냥단은 안타깝고 불안하면서도 동시에 자신이
교수-학생 멘토링 프로그램과 같이 한시적인 작업에 그치지 않기 위해 동아리 인준을
있다. 지금 벌이는 ‘소소한 딴짓’이 자신만의 경
받아 장기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려고 한다. 또 재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
쟁력이 될 것을 믿기 때문이다. “직접 행사를 기
는 수익모델을 만드는 일도 준비하고 있다.
획하고 진행한 일, 시행착오 그리고 끝난 후 느 끼는 보람까지 이 모든 것은 저만의 이야기가
문화사냥단은 스스로가 하는 일을 소소한 딴짓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그들을 보고 있
될 거예요. 문화기획분야로 진출한다면 이 작
으면 근사하기만 하다. 매순간을 즐기는 열정, 남들 다하는 스펙쌓기 보다는 나만의 이
업들이 스펙이 될 테고,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
야기를 만들어갈 줄 아는 소신, 오늘보다 더 즐거운 내일을 준비하는 도전정신까지. 더
도 다른 학생들은 가지지 않은 저만의 경쟁력
욱 근사해질 그들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이 되겠죠.”
취재 윤이나(국문학 10) 학생기자
문화사냥단을 더 자세하게 알고 싶다면 www.moonsa.co.kr
Special Students 산학협력(LINC) 대학생 홍보단
30
산업과 학문, 저희가 확실히 ‘링크’ 할께요! 산학협력(LINC) 대학생 홍보단 가톨릭대 팀
교과부는 대학과 기업간 쌍방향적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내
대학생 홍보단에게 주어진 첫 미션은 포스터 제작. 가톨릭대
년부터 주요 산학협력 재정지원 사업을 확대 개편한 ‘산학
팀은 미켈란젤로의 ‘아담의 창조’를 패러디한 포스터로 대학
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대학생 홍보단
과 산업의 만남을 재치있게 표현했다는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의 역할은 LINC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 는 한편, 산학협력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제고하는 것이
LINC 가톨릭대 팀 학생들은 산학협력이 기업과 대학이
다. 앞으로 기업 등 산학협력 현장을 방문하고, 다양한 산학
‘윈-윈’하는 길인 동시에 지역 경제 발전도 이끌 수 있는 훌
협력 홍보아이디어 제안과 SNS 등 뉴미디어를 통한 적극적
륭한 모델이라고 강조한다. 산학협력에 대한 국민적인 인식
인 홍보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이 좋아지면 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개발한 상품의 가치도 그만큼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전국 대학에서 150개 팀이 지원했고 최종 14개 팀 50명이 선발됐다.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가톨릭대 팀
이들은 산학협력이 어렵게 느껴지는 일반 학생들에게 먼저
은 디지털미디어학부 문화콘텐츠 전공 학생 7명으로 이루
자신이 다니는 대학, 자신이 공부하는 전공에서부터 출발하
어져 있다. 전공의 특성을 살려 홍보 기획서 형식을 영상콘
라고 조언한다.
티로 제작하여 제출한 게 평가단으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평소 수업시간에도 글 대신 영상콘티로 기획서
“대학마다 산학협력단이 있거든요. 자신의 학교에서 산학
를 쓰는 연습을 하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협력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 니다. 당장 자기 과만 들여다봐도 이미 한창 진행 중인 산학
산학협력을 홍보하려면 먼저 자신들이 산학협력에 대해 잘
협력 프로젝트들이 있을 겁니다.”
알아야 할텐데, 이들이 바라보는 산학협력은 어떤 것일까? “산업 현장에서는 연구와 기술개발이 필요하고, 대학에서
학생들이 산학협력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또 다른 중요한
는 기술의 사업화와 우수인재 양성이 주요 관심사입니다.
이유는 산학협력이 취업의 길을 열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산업과 대학이 힘을 합치면 이렇듯 서로에게 필요한 부분을
“요즘 중소기업을 ‘강소(强小)기업’이라고도 하잖아요? 대
상호 보완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죠.”
기업만 바라보지 말고 산학협력을 들여다보면 생각보다 많 은 취업 기회가 있습니다.”
“산학협력을 이공계의 전유물로 생각하는 사람들 많은데 사실 알고 보면 그렇지 않아요. 경영, 미디어, 서비스, 비영 리 등 전반적인 학문 영역에서 산학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 고 있습니다.” “요즘 대학에서 가르치는 내용과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지 식의 미스매치(mismatch)에 대한 지적이 많은데요…. 대학 이 활발하게 산학협력을 해야 산업계의 요구에 부응하는 교 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Special Students 산학협력(LINC) 대학생 홍보단
31
“산학협력이라고 하면 일단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앞으로 저희 들이 전공(디지털미디어)을 살려 이미지와 영상으로 쉽게 알려드릴께요.” 얼 마전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한 ‘산학협력 대학생 홍보단’에 최종 선발되어 활 동 중인 가톨릭대 팀 학생들의 당찬 출사표다.
문화콘텐츠 전공 2~3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산학협력(LINC) 대학생 홍보단 가톨릭대 팀. 왼쪽부터 유찬형(3), 현진희(3), 김민아(2), 송보란(3), 김민석(3), 조은지(3), 고영주(3)
Donor Story 이덕선, 이덕형 회장
32
이덕선, 이덕효, 이덕형 형제 (왼쪽 두번째부터)
가톨릭교육에 대한 믿음, 큰 나눔으로 이어지다
Donor Story 이덕선, 이덕형 회장
33
재미사업가 이덕선(72) 얼라이드 테크놀로
이들 형제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은
작은 돈도 주머니에서 남을 위해 내놓으려면
지 그룹(ATG) 회장과 이덕형(52) 글로테크
선친이었다. 선친 이원길씨는 남에 대한 사
망설여지는데 원화로 17억이나 되는 큰 돈을
(Glotech) 회장은 10월 5일 인터내셔널 허브
랑과 배려로 한평생 나눔의 길을 걸었다. 한
기부하는 일이 어렵지 않았을까. 하지만 이덕
관에서 박영식 총장에게 미화 150만 달러 기
국전쟁 당시 고향 황해도 연백을 떠나 월남
선 회장은 “기부를 하면서 가끔은 너무 무리
부약정서를 전달했다. 이들 형제는 2009년에
해 스스로 피난민이면서도 몇 년 동안 매일
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들 때도 있었지만 신
도 가톨릭대에 국제화기금 100만 달러를 기
1천명 분의 강냉이죽을 만들어 나누어 준 일
기할 정도로 항상 하나를 기부하면 다음에는
부한 바 있다.
화는 선친의 나눔의 삶이 어떠했는지를 짐
더 많이 기부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더라”며
작하게 해준다.
“나눔의 크기를 키워 나가는 것은 이 세상 어
이덕선 회장은 1966년 도미, 컴퓨터 프로
떤 것과 비교할 수 없는 기쁨이다.”고 말했다.
그래밍을 배워 89년 네트워크 시스템 업체
이회장 형제가 가톨릭대에 선뜻 거액을 쾌
ATG를 차렸다. 현재 ATG는 직원 600명, 연
척할 수 있었던 것은 가톨릭대를 향한 강한
가톨릭대학교는 이회장 형제가 전달한 기금
매출액 8,000만 달러의 중견기업으로 성장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가톨릭대가 가톨
으로 올해부터 매년 “버나드 원길 리 가톨릭
했다. 이회장은 나눔과 배려를 기업정신으로
릭 신앙 안에서 학생들을 따뜻한 인성을 가
인본주의 국제포럼”을 열어 서로 배려하고
삼아 다양한 사회기부를 하고 있다. 얼마 전
진, 나눔의 정신을 실천할 줄 아는 인재로
존중하는 인본주의를 회복하고 공동체 의식
에는 서울성모병원에 어린이심장병 수술비
키워 내리라는 믿음이었다. 또한 이들은 선
을 되살리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에 써 달라며 50만 달러를 쾌척했다. 미국에
친의 뜻을 가장 잘 펼칠 수 있는 곳이 가톨릭
국제포럼을 통해 한국 대학에서 상대적으로
서도 300만 달러를 기부해 워싱턴 근교에 노
대라고 생각했다.
취약한 인문학 분야의 국제교류도 활발해질
인요양시설을 겸한 수녀원을 지었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생인 이덕형 회장은 95년 형을 따라 미국으 로 건너간 뒤 글로테크를 창업해 직원 250명, 연 매출 4,500만 달러 규모로 키웠다. 최근에 는 교육, 문화,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 극적인 후원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 나눔의 크기를 키워 나가는 것은 이 세상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는 기쁨” 이덕형 글로테크(Glotech) 회장
이덕선 얼라이드 테크놀로지 그룹(ATG) 회장
Donor Story 안장미 성심총동문회 회장
34
모교는 저의 거울입니다 소설가 최인훈은 그의 책에서 인연을 ‘삶을 지탱해주는 반짝이는 보석’ 이라고 표현했다. 그의 말대로라면 스승과의 인연, 친구와의 인연, 교정과의 인연이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모교는 수많은 보석을 간직한 ‘보물섬’일 것이다. 안장미 성심총동문회 회장은 모교에서 만든 인연을 누구보다 귀하게 여기고 지난 8년 동안 동문회 총무, 국제부장, 회장을 역 임하며 모교 발전을 위해 힘써 왔다. 지난 9월에는 그 동안 모교를 위해 많은 발전기금을 기부한 그녀의 이름을 딴 강의실이 김수환추기경국제관에 생기기도 했다. 가톨릭대학교 의 어떠한 매력이 그녀를 동문회 활동에 푹 빠지게 했는지 직접 만나 들어봤다.
Donor Story 안장미 성심총동문회 회장
35
동문회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회장님의 이름을 딴 강의실이 생겼는데?
아이들이 크고 삶의 여유가 생기니 모교 생각이 많이 났어
자부심도 생기고 기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저로 인해
요. 그 무렵 선배로부터 동문회 참석 요청을 받았습니다.
누군가가 학교 발전을 위한 기부를 결심한다면 얼마나
선배들이 제가 참석한 것을 보고 ‘이 친구가 학교에 관심
좋은 일이겠어요? 더 많은 사람들이 학교에 기부를 해
이 많구나’하고 느꼈는지 제게 여러 가지 일을 맡겨 주었어
서 기부자의 이름을 딴 강의실이 더 많이 생겼으면 하는
요. 그게 인연이 되어 동문회 회장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바람입니다.
동문회 활동은 어떤 것이 있나?
70년대 말 학창시절은 어땠나?
전반기에는 5월 바자회, 후반기에는 11월 ‘가톨릭대학교
당시에는 학생들에 대한 학교의 통제가 상당했어요. 자
성심 송년의 밤’이 가장 큰 행사예요. 특히 ‘송년의 밤’은
유분방했던 성격 탓에 학교보다는 다른 것에 관심이 많
200명 이상의 동문이 참여하는 중요한 행사예요. 동문회
았습니다. 하지만 졸업을 하고 바뀌었어요. 결혼을 하고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다른 행사들도 진행하고 있어요.
부부동반 모임에 참석하면 여자들이 자신이 졸업한 학
제가 회장으로 취임한 뒤부터는 문화와 결합된 행사를 마
교별로 모이는 거예요. 그때 깨달았죠. 학교와 나의 뗄
련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얼마 전에는 김훈 작가를 초청
래야 뗄 수 없는 강한 인연을요. ‘사람들은 학교를 보면
해 동문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어요. 대학들 중에는 동
서 나를 보고, 또 나를 통해 학교를 보는구나’하는 생각
문회와 관계가 좋지 못한 학교가 상당히 많아요. 하지만
이 들었어요. 스스로가 학교의 훌륭한 거울이 돼야겠다
우리 학교의 경우 학교와 동문회의 관계가 상당히 좋습
는 다짐을 했습니다.
니다. 총장님과도 자주 만나 학교의 비전과 방향을 공유 하고 있어요. 총장님의 지속적인 격려와 응원에 늘 감사
남은 회장 임기 동안 동문회 활동 계획은?
한 마음입니다.
‘송년의 밤’을 성공리에 마치는 것이 우선 목표입니다. 예 전에는 동문회 네트워크 확장에만 신경을 썼어요. 이제
학교에 지속적으로 큰돈을 기부하고 있는데 어려움은 없었나?
는 생각이 바뀌었어요. 네트워크 확대만큼 중요한 것이
전혀 없었어요. 무엇보다 우리 학교는 기부 액수에 비해
기존 네트워크의 결속력 강화라고 생각합니다. 인원은
파급효과가 커요. 학교가 괄목할 만한 발전을 하고 있음
적지만 그 한 명 한 명이 ‘일당백’을 하는 동문회, 동문 한
을 쉽게 확인할 수 있죠. 기부한 돈이 아깝다는 생각보다
명의 파급효과가 큰 동문회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면 더 많은 기부를 해야겠다는 생 각이 들어요. 동문회에서 일하면서 우리 학교의 재정투
학교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명성에 대해 누구보다 확신할 수 있게 됐죠.
동문회에서 매해 학생 17명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어요. 장학금 수혜 학생들과 면담을 하는데 그 친구들이 학교 의 인본주의 교육에 굉장한 자긍심을 느끼고 있는 것 같 아 뿌듯했습니다. 가톨릭대학교가 가톨릭정신에 입각한 인본주의 교육을 지금처럼 면면히 유지해 나갔으면 하 는 바람이에요. 취재 대외협력팀 윤지현
“ 더 많은 사람들이 학교에 기부를 해서 기부자의 이름을 딴 강의실이 더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Donor Story 이용덕 서울대 조소과 교수
김수환 추기경, 미술 작품으로 다시 살아나다
36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이용덕 교수가 지난 9월 7일 본교에 고(故) 김수환 추기경 부조 작품을 기증했다. 이용덕 교수는 서울대와 동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하고 베를린 예술 종합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했으며, 현재 서울대 조소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 교수는 현재 국내뿐 아니라 해외 유수의 미술관과 비엔 날레, 아트페어에 참가하며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아시아 굴지의 조각가이다. 김수환추기경국제관 1층 로비에 설치된 김수환 추기경 부조작품은 이 교수가 개척한 새로운 조각장르인 역상조각으로 음각과 양각을 교묘히 조합해 작품이 시선에 따라 움직이는 듯한 착시효과를 만들 어 낸다. 작품을 본 학생들은 “김수환 추기경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다.”며 신기해 했다. 이 교수는 작품설명에서 “김 추기경이 생전에 가르쳐주신 ‘서로에 게 밥이 되어주십시오’라는 말씀을 묵상하며 만들었다.”며 “목자로 서 감내해야 했던 고독과 번민을 기억하고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
김수환 추기경 부조 작품
했다. 이어 “학생들이 김 추기경 정신을 가슴 깊이 새겨, 자신이 갈 고 닦은 지식과 재능을 나누는 삶을 살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사람들을 보듬어 안아 주는 곳, 가톨릭대학교
Donors 기부자 현황
38
신규 약정자 현황 2010.11.1~2011.10.31 개인 | 단체 | 교직원 약정자명
동문 약정액
미화 150만불 이덕선, 이덕형(가톨릭교우) 이덕형(가톨릭교우) 33,065,354 우리은행역곡지점 1,000,000,000 우리은행역곡지점(현물기부) 1,800,000 김일헌,이지연(일반인) 101,000,000 디케이코리아(주) 100,000,000 강남베드로병원 100,000,000 장기옥(가톨릭교우) 100,000,000 성심장학재단 24,000,000 문명숙(명예교수) 20,000,000 대방골(가톨릭교우) 15,500,000 구원장학재단 12,000,000 (재)성심수도회 커피동물원 10,000,000 (주)메트로패밀리 10,000,000 강창율(일반인) 10,000,000 윤정혜(가톨릭교우) 10,000,000 최경미(스시꼬) 10,000,000 인간학교육원 8,000,000 정종원(교수) 7,000,000 전상직(일반인) 5,000,000 한옥미(교수) 3,000,000 동아제약(현물기부) 2,145,814 박종욱(교수) 2,000,000 이명걸(약대학장) 2,000,000 임혜영(임혜영치과) 2,000,000 임종현(일반인) 1,200,000 김은희(가톨릭교우) 1,080,000 류갑희(초빙교수) 1,000,000 박광국(교수) 1,000,000 부페아리스 1,000,000 서순복(홍천식당) 1,000,000 성심교정 교목실 1,000,000 역곡북부시장상인회 1,000,000 조지타운-에피파니클럽인서울 974,500 정태영(교목실장) 700,000 신현준(가톨릭교우) 500,000 정 라우렌시오&이옥원(가톨릭교우) 500,000 전진석(교수) 300,000 안드레노톰브(㈜솔베이코리아대표이사) 225,000 이경화(교수) 200,000 장혜성(교수) 200,000 김석신(교수) 100,000 김종일(교수) 100,000 김혜경(교수) 100,000 노형준(직원) 100,000 류양선(교수) 100,000 박경모(교수) 100,000 박태근(교수) 100,000 심영숙(교수) 100,000 안병태(교육전담 초빙교수) 100,000 원종례(교수) 100,000 유금란(교수) 100,000 정윤경(교수) 100,000 조현연(교수) 100,000 최나야(교수) 100,000 하정임(가톨릭교우) 60,000 오옥환(가톨릭교우) 50,000 김성만(김나연)(일반인) 30,000 익명(학부모) 3,000,000 익명(교수) 860,400 익명(가톨릭교우) 200,000 익명 40,000 익명 29,760
동문 약정자명 강은경(식영81) 강혜영(영문81)
약정액 280,000 180,000
약정자명 경미영(식영81) 공순혜(식영69) 공예경(국문81) 곽희선(불문91) 구민지(불문91) 권신희(의류81) 권인숙(화학77) 길민정(가정91) 김갑식(의학72) 김경욱(국문81) 김경희(국문79) 김경희A(심리81) 김계숙(불문68) 김나경(화학81) 김명숙(의류81) 김명옥(영문64) 김명주(경영92) 김명춘(국문81) 김미겸(국사81) 김미연(국문81) 김미영(영문80) 김미영(생물81) 김미희(가정80) 김미희(생물81) 김서향(의류81) 김선기(국문81) 김선애(가정81) 김성희(음악92) 김수경(생물81) 김수연(불문91) 김숭희(영문68) 김애란(식영81) 김애리(영문78) 김영순(식영76) 김영심(중문81) 김영애(의류80) 김영주(국문81) 김영주(회계81) 김영호(수학81) 김영희(국문81) 김용녀(가정81) 김용란(영문64) 김용희(수학81) 김유연(영문86) 김은미(국문81) 김은미(수학81) 김은정(수학81) 김은정(의직92) 김은희(식영81) 김주숙(수학81) 김지경(사회81) 김지연(사복81) 김지영(화학91) 김진녕(식영81) 김진미(식영75) 김진희(회계81) 김학숙(식영81) 김형숙(생물81) 김형진(식영79) 김혜숙(생물81) 김화인(영문75) 나미영(불문77) 남계숙(국사81) 남희경(경영91) 노병미(식영81) 노인화(사복81) 류미라(의류81) 문미라(식영81) 문영희(화학69) 문윤실(국문74)
동문 약정액 280,000 240,000 500,000 100,000 50,000 80,000 10,000,000 100,000 100,000,000 280,000 290,000 300,000 2,400,000 80,000 80,000 800,000 500,000 180,000 300,000 130,000 1,095,000 180,000 3,000,000 180,000 80,000 280,000 280,000 100,000 280,000 200,000 500,000 280,000 600,000 1,680,000 80,000 800,000 280,000 80,000 30,000 80,000 180,000 100,000 30,000 100,000 280,000 280,000 180,000 360,000 280,000 280,000 30,000 80,000 100,000 80,000 3,000,000 180,000 280,000 480,000 500,000 80,000 300,000 1,080,000 280,000 200,000 80,000 280,000 180,000 280,000 2,500,000 2,500,000
약정자명 민수임(의류81) 박경림(영문77) 박미경(생물91) 박미란(사복81) 박미숙(의류81) 박민숙(영문78) 박성우(화학91) 박소현(국사81) 박영선(의류81) 박영희(영문77) 박윤옥(사회81) 박은형(반도체시스템공학06) 박정옥(가정69) 박지순/전승준(화학77) 박희정(회계81) 방미경(영문81) 배영숙(생물81) 배효미(식영81) 백영진(생물81) 백혜원(불문91) 서경숙(사복69) 서용기(회계81) 서현주(영문80) 설미숙(생물81) 소숙희(사복81) 손경민(음악91) 손의숙(국문68) 송문희(사복81) 송은미(영문81) 송종란(영문76) 신기화(영문78) 신영미(불문91) 신재은(영문78) 신현숙(국사81) 신화춘(수학81) 안선형(의류81) 안애정(국사81) 안옥윤(영문76) 안장미(영문77) 안정선(회계81) 양혜숙(심리81) 양혜정(국문81) 엄향숙(식영81) 오미경(영문81) 오미형(사복81) 오영순(영문64) 우은주(식영81) 원미연(의류81) 유연주(영문83) 유정심(불문81) 유현송(생물81) 유홍순(영문76) 유희주(생물83) 윤경림(식영81) 윤병임(영문75) 윤신원(국문91) 윤양재(가정81) 윤정선(의직81) 윤정연(의류79) 이경숙(식영81) 이귀림(국문80) 이명신(심리81) 이문숙(사복67) 이문윤(화학77) 이미연(사회81) 이미영(국문81) 이수경(중문91) 이숙경(영문75) 이숙영(경영91) 이순옥(사회81)
동문 약정액 180,000 1,400,000 100,000 180,000 80,000 240,000 100,000 280,000 80,000 600,000 980,000 1,000,000 240,000 2,200,000 280,000 280,000 480,000 80,000 180,000 100,000 2,000,000 280,000 500,000 30,000 980,000 100,000 7,200,000 180,000 180,000 300,000 1,200,000 100,000 600,000 80,000 280,000 180,000 80,000 1,680,000 1,000,000 280,000 300,000 180,000 280,000 180,000 80,000 100,000 80,000 180,000 300,000 100,000 80,000 1,680,000 3,100,000 80,000 100,000 100,000 300,000 180,000 400,000 80,000 3,000,000 300,000 2,500,000 1,200,000 280,000 280,000 120,000 500,000 100,000 30,000
약정자명 이승영(영문68) 이신숙(국문81) 이애선(중문81) 이영화(경영81) 이은경(불문91) 이은경(생물91) 이은경(수학81) 이은진(국문81) 이정열(식영76) 이종애(영문71) 이지은(음악91) 이해정(수학81) 이현숙(국사81) 이현주(심리81) 이혜옥(생물81) 이혜옥(식영69) 이화우(사복64) 이희자(영문64) 임미혜(생물81) 임연실(사복81) 임옥주(생물81) 임혜심(의류81) 장복임(심리81) 장선하(영문88) 장은영(음악91) 장재희(사복81) 장정애(영문76) 전옥영(음악81) 전종옥(사복81) 정귀악(영문75) 정보인(영문64) 정성이(사복91) 정승진(음악91) 정유정(사회91) 정창옥(국문81) 조문숙(국문81) 조성숙(국문81) 주은지(생물81) 차정원(심리81) 차지연(불문81) 차현숙(국사81) 최경숙(식영81) 최경숙(사복82) 최동안(국문76) 최선희(의직81) 최영덕(영문76) 최윤정(음악88) 최정숙(식영81) 최정신(경영91) 최진병(생물83) 최현경(경영86) 최희경(국사81) 최희경(수학81) 추교인(식영76) 표미애(의류81) 한윤남(영문71) 한혜승(영문80) 홍난영(영문80) 홍미경(수학81) 홍승일(영문74) 황금옥(경영81) 황혜난(의류81) 성심교정총동문회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10기 사회복지총동문회 21대총동문회임원진 영문10회(73학번) 바구니OB(경영학부 졸업생) 익명(신학)
약정액 300,000 280,000 280,000 80,000 50,000 1,200,000 280,000 280,000 1,680,000 200,000 630,000 30,000 30,000 80,000 80,000 240,000 18,100,000 1,200,000 480,000 500,000 80,000 180,000 80,000 100,000 100,000 280,000 11,780,000 200,000 10,000 500,000 100,000 100,000 2,600,000 120,000 280,000 180,000 280,000 80,000 300,000 100,000 80,000 280,000 2,000,000 600,000 200,000 100,000 100,000 80,000 1,000,000 3,000,000 2,000,000 80,000 80,000 1,680,000 180,000 300,000 3,600,000 200,000 80,000 100,000 80,000 80,000 10,000,000 8,000,000 3,000,000 1,000,000 500,000 300,000 2,350
기금 납입 현황 2010.11.1~2011.10.31 개인 | 단체 | 교직원 납입자명 성심교정 교원 일동 성심교정 직원 일동 이덕선, 이덕형(가톨릭교우) 이덕형(가톨릭교우) 우리은행역곡지점 우리은행역곡지점(현물기부-볼펜) 김일헌,이지연(일반인)
개인 | 단체 | 교직원 납입액 608,624,000 247,502,000 미화 50만불 33,065,354 1,000,000,000 1,800,000 101,000,000
납입자명 디케이코리아(주) 장기옥(가톨릭교우) ㈜서희건설 강남베드로병원 성심장학재단 문명숙(명예교수) 구원장학재단
개인 | 단체 | 교직원 납입액 100,000,000 100,000,000 100,000,000 50,000,000 24,000,000 20,000,000 12,000,000
납입자명 (재)성심수도회 커피동물원 (주)메트로패밀리 강창율(일반인) 윤정혜(가톨릭교우) 최경미(스시꼬) 인간학교육원 박광국(교수)
개인 | 단체 | 교직원 납입액 10,000,000 10,000,000 10,000,000 10,000,000 10,000,000 8,000,000 5,800,000
납입자명 전상직(일반인) 대방골 한옥미(교수) 동아제약(현물기부-의료약품) 박종욱(교수) 이명걸(약대학장) 임혜영(임혜영치과)
납입액 5,000,000 4,500,000 3,000,000 2,145,814 2,000,000 2,000,000 2,000,000
Donors 기부자 현황
39
기금 납입 현황 2010.11.1~2011.10.31 개인 | 단체 | 교직원 납입자명 정종원(교수) 권영귀(위대한밥상 영광) 이춘혜(교수) 임종현(일반인) ㈜성광운수 성심교정 교목실 류갑희(초빙교수) 박영식(총장) 부페아리스 서순복(홍천식당) 역곡북부시장상인회 조지타운-에피파니클럽인서울 정태영(교목실장) 류춘화(가톨릭교우) 신현준(가톨릭교우) 정 라우렌시오&이옥원(가톨릭교우) 최윤정(일반인) 이종원(교수) 김경옥(직원) 전진석(교수) 박복수(가톨릭교우) 안드레노톰브(㈜솔베이코리아대표이사) 이경화(교수) 장혜성(교수) 이병은(가톨릭교우) 최경원(직원) 김석신(교수) 김종일(교수) 김혜경(교수) 노형준(직원) 류양선(교수) 박경모(교수) 박태근(교수) 심분섭(위드) 심영숙(교수) 안병태(교육전담 초빙교수) 원종례(교수) 유금란(교수) 정윤경(교수) 조현연(교수) 최나야(교수) 방승문(가톨릭교우) 전준희(가톨릭교우) 오옥환(가톨릭교우) 김동남(일반인) 김성만(김나연)(일반인) 김은희(가톨릭교우) 익명(학부모) 익명(교수) 익명(직원) 익명(가톨릭교우) 익명 익명
동문 납입액 1,350,000 1,200,000 1,200,000 1,200,000 1,200,000 1,000,000 1,000,000 1,000,000 1,000,000 1,000,000 1,000,000 974,500 700,000 500,000 500,000 500,000 500,000 400,000 330,000 300,000 250,000 225,000 200,000 200,000 120,000 120,000 100,000 100,000 100,000 100,000 100,000 100,000 100,000 100,000 100,000 100,000 100,000 100,000 100,000 100,000 100,000 84,000 84,000 50,000 30,000 30,000 30,000 3,000,000 860,400 360,000 200,000 40,000 29,760
동문 납입자명 고선(영문80) 강은경(식영81) 강혜영(영문81) 경미영(식영81) 고정화(수학80) 공예경(국문81) 공은경(불문87) 곽희선(불문91) 구민지(불문91) 구선효(국사82) 국길숙(아동가족학03) 권신희(의류81) 권인숙(화학77) 권희봉(영문66) 길민정(가정91) 김갑식(의학72) 김경욱(국문81) 김경희(국문79) 김경희A(심리81) 김계숙(불문68) 김나경(화학81) 김남희(가정67) 김명숙(의류81) 김명옥(영문64) 김명춘(국문81) 김미겸(국사81) 김미연(국문81)
납입액 2,500,000 280,000 180,000 280,000 5,000,000 500,000 330,000 100,000 250,000 60,000 120,000 80,000 1,000,000 2,500,000 100,000 45,000,000 280,000 120,000 300,000 600,000 80,000 650,000 80,000 800,000 180,000 300,000 130,000
납입자명 김미영(생물81) 김미영(영문80) 김미옥(사복98) 김미현(국사80) 김미희(가정80) 김미희(생물81) 김서향(의류81) 김선기(국문81) 김선애(가정81) 김선영(생물78) 김선주 (불문71) 김성아(생물92) 김성희(음악92) 김수경(생물81) 김수연(불문91) 김순주(국사80) 김숭희(영문68) 김애란(국문80) 김애란(식영81) 김애리(영문78) 김영순(식영76) 김영심(중문81) 김영애(의류80) 김영전(음악84) 김영주(국문81) 김영주(회계81) 김영호(수학81) 김영희(국문81) 김용녀(가정81) 김용란(영문64) 김용희(수학81) 김원숙(음악72) 김유연(영문86) 김윤숙(영문71) 김은미(국문81) 김은미(수학81) 김은정(수학81) 김은희(식영81) 김인혜(소주86) 김재실(경영79) 김주숙(수학81) 김지경(사회81) 김지연(사복81) 김지영(화학91) 김지희(국사92) 김진녕(식영81) 김진미(식영75) 김진희(회계81) 김창희(가정75) 김춘희(소주65) 김학숙(식영81) 김형숙(생물81) 김형진(식영79) 김혜숙(사복70) 김혜숙(생물81) 김혜원(영문79) 김화인(영문75) 김효신(화학79) 남계숙(국사81) 남희경(경영91) 노경희(생물78) 노병미(식영81) 노인화(사복81) 류미라(의류81) 모미나(불문92) 문미라(식영81) 문성원(국사86) 문영희(화학69) 민미숙(국사89) 민수임(의류81) 박경란(화학67) 박경림(불문80) 박경림(영문77) 박광숙(경영78) 박미경(생물91) 박미란(사복81) 박미숙(의류81) 박성우(화학91) 박소현(국사81) 박수빈(소주65) 박영선(의류81) 박영희(영문77) 박윤옥(사회81) 박은형(반도체시스템공학06) 박지순/전승준(화학77) 박지윤(경영90) 박해숙(심리84)
동문 납입액 180,000 365,000 100,000 240,000 2,400,000 180,000 80,000 280,000 280,000 120,000 5,589,694 330,000 100,000 280,000 200,000 65,000 500,000 170,000 520,000 30,000 20,000 80,000 2,000,000 360,000 280,000 80,000 30,000 80,000 180,000 100,000 30,000 220,000 100,000 100,000 280,000 280,000 180,000 280,000 120,000 120,000 280,000 30,000 80,000 100,000 120,000 80,000 1,090,000 180,000 900,000 120,000 280,000 480,000 500,000 120,000 80,000 120,000 300,000 60,000 280,000 200,000 90,000 80,000 280,000 180,000 240,000 280,000 120,000 200,000 120,000 180,000 100,000 100,000 240,000 90,000 100,000 180,000 80,000 100,000 280,000 240,000 80,000 50,000 980,000 1,000,000 1,000,000 110,000 1,000,000
납입자명 박혜선(불문78) 박혜영(불문85) 박희정(회계81) 방미경(영문81) 배성은(사복82) 배영숙(생물81) 배혜정(사복74) 배효미(식영81) 백영순(국문78) 백영진(생물81) 백형숙(사복72) 백혜원(불문91) 부정원(불문75) 서람원(음악76) 서용기(회계81) 서현주(영문80) 설미숙(생물81) 소숙희(사복81) 손경민(음악91) 손덕자(식영76) 손영희(국문72) 손의숙(국문68) 송문희(사복81) 송영아(영문80) 송원경(영문79) 송은미(영문81) 송익순(영문78) 송종란(영문76) 신영미(불문91) 신은순(수학91) 신현숙(국사81) 신화춘(수학81) 심선숙(불문84) 심여림(생물78) 안선형(의류81) 안애정(국사81) 안옥윤(영문76) 안장미(영문77) 안정선(회계81) 안종애(경영78) 안지원(식영79) 양혜숙(심리81) 양혜정(국문81) 엄향숙(식영81) 오미경(영문81) 오미형(사복81) 오봉욱(사복96) 오성자(식영71) 오영순(영문64) 우은주(식영81) 원미연(의류81) 유성엽(영문95) 유연주(영문83) 유정심(불문81) 유주은(음악88) 유현송(생물81) 유홍순(영문76) 유희주(생물83) 윤경림(식영81) 윤병임(영문75) 윤성혜(불문78) 윤신원(국문91) 윤양재(가정81) 윤영로(음악66) 윤영수(식영79) 윤정선(의직81) 윤정연(의류79) 윤향미(생물78) 이경미(영문81) 이경숙(식영81) 이경희(소주79) 이계숙(영문70) 이귀림(국문80) 이근형(식영79) 이난숙(영문79) 이명신(심리81) 이미연(사회81) 이미영(국문81) 이수경(중문91) 이숙경(영문75) 이숙영(경영91) 이순옥(사회81) 이승영(영문68) 이신숙(국문81) 이애선(중문81) 이양호(영문70) 이영화(경영81)
동문 납입액 120,000 120,000 280,000 280,000 60,000 480,000 600,000 80,000 100,000 180,000 120,000 110,000 240,000 3,000,000 280,000 500,000 30,000 980,000 100,000 120,000 50,000 330,000 180,000 120,000 1,000,000 180,000 200,000 300,000 100,000 30,000 80,000 280,000 1,200,000 120,000 180,000 80,000 60,000 7,000,000 280,000 120,000 120,000 100,000 180,000 280,000 180,000 80,000 165,000 120,000 100,000 80,000 180,000 300,000 300,000 100,000 120,000 80,000 60,000 100,000 80,000 100,000 40,000 100,000 300,000 100,000 200,000 300,000 240,000 30,000 120,000 80,000 120,000 100,000 700,000 240,000 120,000 300,000 280,000 280,000 120,000 500,000 100,000 30,000 300,000 280,000 280,000 10,000 210,000
납입자명 이원윤(국사79) 이윤기(영문75) 이윤연(불문79) 이은경(불문91) 이은경(생물91) 이은경(수학81) 이은란(음악84) 이은애(국문66) 이은진(국문81) 이정열(식영76) 이종신(사복99) 이종애(영문71) 이지영(사복79) 이지은(음악91) 이해정(수학81) 이향숙(생물80) 이현숙(국사81) 이현주(심리81) 이혜연(불문73) 이혜옥(생물81) 이화우(사복64) 임동숙(의류79) 임미혜(생물81) 임연실(사복81) 임옥주(생물81) 임혜심(의류81) 장미애(국문78) 장복임(심리81) 장선하(영문88) 장성숙(영문71) 장영진(식영84) 장은영(음악91) 장인경(의류82) 장재희(사복81) 장정애(영문76) 전도숙(영문81) 전종옥(사복81) 정귀악(영문75) 정보인(영문64) 정성이(사복91) 정승진(음악91) 정유정(사회91) 정점순(화학67) 정창옥(국문81) 정혜나(식영79) 조문숙(국문81) 조성숙(국문81) 조양희(국문65) 조윤경(영문79) 주성애(불문78) 주은지(생물81) 진영희(국문73) 차정원(심리81) 차지연(불문81) 차현숙(국사81) 채진수(불문71) 최경숙(사복82) 최경숙(식영81) 최동안(국문76) 최선희(의류81) 최영덕(영문76) 최윤정(음악88) 최정숙(식영81) 최정신(경영91) 최진병(생물83) 최현경(경영86) 최현주(국제대학원97) 최희경(국사81) 최희경(수학81) 추교인(식영76) 표미애(의류81) 한영주(소주67) 한윤남(영문71) 한혜승(영문80) 홍난영(영문80) 홍미경(수학81) 홍성화(식영78) 홍승일(영문74) 황금옥(경영81) 황유연(의류79) 황혜난(의류81) 성심교정총동문회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10기 21대총동문회임원진 영문10회(73학번) 바구니OB(경영학부 졸업생) 익명(신학)
납입액 10,000 180,000 240,000 50,000 100,000 280,000 450,000 20,000 280,000 60,000 55,000 200,000 240,000 170,000 30,000 130,000 30,000 80,000 336,000 80,000 17,300,000 20,000 480,000 500,000 80,000 180,000 120,000 200,000 100,000 200,000 220,000 100,000 120,000 290,000 3,160,000 130,000 10,000 500,000 100,000 100,000 450,000 10,000 100,000 280,000 120,000 180,000 280,000 80,000 240,000 120,000 80,000 120,000 120,000 100,000 80,000 240,000 620,000 280,000 40,000 300,000 100,000 210,000 80,000 1,000,000 300,000 2,050,000 15,000 80,000 80,000 60,000 180,000 120,000 400,000 90,000 200,000 80,000 120,000 100,000 80,000 558,970 80,000 10,000,000 8,000,000 1,000,000 500,000 300,000 2,350
Headline News 학교 단신
40
김갑식 동신의료재단 이사장 발전기금 기증 김갑식 동신의료재단 이사장은 10월 27일 오후 가톨릭대 성심교정 귀빈접견실에서 박영식 총장 신부를 만나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을 위 한 장학기금으로 매년 2,000만원을 기부한다는 내용의 약정서를 전달했다. 김갑식 이사장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기를 바 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영식 총장은 “이웃 사랑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이사장님과 같이 인간을 존중하고 인류에 봉사하 는 참된 인재 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증된 장학금은 ‘심덕(沁德) 김갑식 동문 장학금’으로 이름 붙이고 규정을 만들어 운영할 예정 이다. 지난 1978년 가톨릭대 의대를 졸업한 김 이사장은 모교를 꾸준히 지원해오고 있다. 2009년 6월과 2010년 11월에 본교 발전을 위하여 각각 1억을 기탁했다. 이전에도 서울성모병원 및 성의회관 건립 기금으로 각 1억 원과 5천만 원을 기부한 바 있으며, 의학교육기자재 구입비로 매년 1천만 원씩 지 원하고 있다.
91학번 입학 20주년 홈커밍데이 9월 29일 김수환추기경국제관 16층 스카이라 운지에서 91학번 입학 20주년 홈커밍데이 행사 가 열렸다. 박영식 총장 신부는 “여러분의 모교 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 문들이 학교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줄 것 을 당부했다.
2학기 정헌준 장학금 전달식 2011학년도 2학기 정헌준 장학금 전달식이 9월 20일 오후 12시30분 교 내 예수성심성당에서 진행됐다. 이번 학기에 정헌준 요셉 장학금을 받 게 된 학생은 15명이다. 이로써 지금까지 이 장학금 혜택을 받은 학생의 수는 모두 79명으로 늘어났다. 정헌준 장학기금은 “공부와 일을 병행해 야 하는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정헌준(요셉) 씨가 2008년 본교에 기증한 기부금 15억원으로 조성됐다. 정헌준 씨는 지난해 3월 추가로 2억원을 기증해 장학기금 규모는 총 17억원으로 늘 어났다. 본교는 장학기금 위원회를 구성해 기금을 운영하고 매학기 장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Headline News 학교 단신
41
81학번 입학 30주년 홈커밍데이 입학 30주년을 맞은 81학번의 홈커밍데이 행사가 5월 18일 오후 인터내셔널 허브관 컨퍼런스 룸에서 열렸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박영식 총장은 “마음의 고향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동문 들을 반겼다. 이어 “여러분의 기대와 성원에 힘입어 학교가 발전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동문 모두가 사랑하는 대학, 자긍심을 갖는 대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선동렬 사랑의 장학금’ 전달식 개최 ‘2011년 선동렬 사랑의 장학금’ 전달식이 4월 13 일 오후 4시 미카엘관 귀빈접견실에서 개최됐 다. 이번 전달식에서는 춘의종합사회복지관 및 한라종합사회복지관 각 2명, 고강복지회관 및 리울청소년문화의집 각 1명 등 가톨릭대 부설 복지관에서 추천한 부천 지역 중고교생 6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선동열 사랑의 장학금’은 선 동열 기아구단 감독이 일본 프로야구선수로 활 동하던 1997년에 당시 가톨릭대 법인 이사장이 었던 故 김수환 추기경을 방문하여 1억원을 기
김기영 데레사 장학금 전달식
탁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5월 3일 교내 예수성심성당에서 김기영 데레사 장학금 전달식이 열렸다. 이 장학금은 2006년
에서는 ‘선동열 사랑의 장학기금’을 설립, 1998
5월 3일 세상을 떠난 故 김기영(데레사) 동문의 모친 이진숙(위 사진 가운데)씨가 2008년 7월
년부터 매년 법인 산하의 중고교 학생들에게
고인의 퇴직금 전액인 1억 5천만원을 가톨릭대에 기증하여 마련됐다. 故 김기영 동문은 가톨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2000년부터는 가톨
릭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홀어머니를 모시며 본교 학생생활상담소에서 20여 년간 근무
릭대 부설 복지관에서 추천한 청소년들에게도
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4명의 학생이 장학증서를 전달받았다.
장학금이 전달되고 있다.
장학금 기부 학생 감사패 전달식 학생지원처 VOS(Voice Of Students)는 6월 1일 인터내셔널 허브관 16층 스카이라운지에서 장학금 기부 학생들에게 감 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2011학년도 1학기 성적 우수 장학생 중 자신의 장학금을 가정 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한 학생 7명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Headline News 학교 단신
42
주한 인도 대사 초청 특강 9월 28일 오후 6시 인터내셔널 허브관 IH267에서 ‘제10회 김수 환 추기경 글로벌 리더십 콜로키엄(Stephen Cardinal Kim Global Leadership Colloquium)’이 열렸다. 이날 연사로 초청된 스칸드 따 얄(Skand R. Tayal) 주한 인도 대사는 고대 문명의 시작에서부터 현 재까지 인도의 역사에 대해 강연했다. 이 날 행사에는 박영식 총장 신부를 비롯해 본교 교수들과 재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수환추기경 글로벌리더십 콜로키엄(Stephen Cardinal Kim Global Leadership Colloquium)’은 본교 구성원들의 국제화 역량 강화를 위해 국제언어교육원에서 매학기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우리은행, 본교 발전기금 기부 이순우 우리은행 수석부행장(옆 사진 왼쪽)은 3월 7일 오전 11시 30분 본교 총장실에서 박영 식 총장 신부를 만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이 부행장은 “이번 기금이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식 총장 신부는 감사의 뜻을 전 하며 “학교의 발전과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후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CGSS(가톨릭대학교 국제여름학교) ‘2011 가톨릭대 국제여름학교(CUK Global Summer School, CGSS)’가 7월 1일 오전 인터내 셔널 허브관 IH267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고 오는 7월 4일부터 29일까지 4주간 교육에 들어간다. CGSS는 해외 협정교 재학생 및 본교 교환학생들의 한국어와 한국학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는 한편, 본교 재학생들에게 국제감각을 넓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영국, 미국, 호주, 체코, 대만 등 5개국 10개 협 정교 재학생 23명, 본교 교환학생 4명, 본교 재학생 17명 등 총 44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한국어 수업과 한국의 문화, 사회, 역사, 국제 관계 등과 관련된 한국학 수업을 받는다. 또한, 고궁, 박물관, 공연 관람 및 홈스테이 체험 등 문화학습을 하게 된다.
고교생 대상 ‘미래대학’ 개최
외국인 유학생 체육대회
9월 3일 인터내셔널 허브관 IH267에서 서울 및 경인지역 고
9월 30일 오전 교내 대운동장에서 본교에서 수학중인 외국인 유학생 체육대
등학교 2학년 80명이 참가한 가운데 ‘미래대학’ 행사가 개
회가 열렸다. 이날 체육대회에는 교환학생과 한국어 연수생 등 외국인 학생
최됐다. 서울 및 경인지역 고등학교 2학년 80명이 참가해
100여 명이 참가했다. 김용승 교학부총장은 축사에서 “그 동안 쌓인 스트레스
잠재능력우수자전형, 가톨릭지도자추천전형을 경험했다.
풀고 청춘의 열정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UK Memory
1980년대 축제
소박하지만 마음만은 풍성한 젊음의 향연, 축제 그 무렵 성심 교정에도 여느 대학들처럼 축제에 ‘우리 것을 찾아 즐기자’는 의식이 가득했다. 학생들은 잔디 위에서 널을 뛰었고 탈춤을 췄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열광할 수 있는 축제는 아니었다. 인기가수의 화려한 공연이나 풍성한 이벤트도 없었다. 그래도 너와 나 주인공이 되어 참여할 수 있는 공간만은 충분했던, 그래서 더 즐거웠던 축제. 젊음과 생기가 넘실댔던, 이제는 희미한 추억으로 남은 그 시절 ‘우리’들의 축제.
마음이 모이다 사랑이 꽃피다 가대를 향한 당신의 따뜻한 마음이 주렁주렁 열리면 잃었던 희망과 흐려졌던 꿈이 선명해지는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후배의 꿈을 키워주고, 학교를 발전시키는 힘, 가대사랑으로 보여주세요.
여러분의 가대사랑이 소중한 꿈을 응원하는 큰 힘이 됩니다 달콤하고 달콤하고 달콤하고 고소한 고소한 고소한
꿈을 응원하는 가대쿠키로 후배들의 꿈에 힘을 주세요
톡톡튀고 톡톡튀고 톡톡튀고 상큼한 상큼한 상큼한
희망을 응원하는 가대비타민으로 베풂과 나눔의 기쁨을 느껴보세요
아름답고 아름답고 아름답고 향긋한 향긋한 향긋한
내일을 응원하는 가대만발로 아름다움을 실천해보세요
가톨릭대학교 발전기금 ‘가대사랑’ 기부안내 홈페이지 www.catholic.ac.kr/fund/ 이 메 일 cukfund@catholic.ac.kr 전 화 02)2164-4848, 4879 팩
스 02)2164-4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