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AV_OPEN_STUDIO_2013

Page 1

SSAV 2013 하반기 오픈 스튜디오  도록 South seoul  Artist Village 2013  Open studio    Brochure 남서울 예 술인마을 서울시 관악구 남현 동 1054-9


SSAV 2013 Open studio


목차 Contents 예술인 마을 유래

2

여는 글

3

행사장 도면

4

작가정보

34

B1 B01 김지민 Jeemin Kim           6 B02 박지훈 Jihoon  Park

8

2F 201 황준하 Joonha Hwang 202 박상필 Sangpil Park

12

203 최연근 Yeonkeun Choi 204 김은진 Eunjin Kim

10

14

16

204 김정모 Jungmo Kim

18

3F 301 심아빈 Ahbin Shim                      20 302 성유진 Yujin Sung

22

303 홍종우 Jongwoo Hong      24 304 고재욱 Jaewook Koh

26

4F 401 백정기 Jungki Baek

28

401 이종철 Jongchul Lee   30 401 정연두 Yeondoo Jung

32 1


예술인 마을 유래

관악구 남현동 1053, 1054, 1071번지 일대에 있는 마을로서, 남현동 1058의 6, 1066의 1호에는 예술인 아파트 3동이 들어선 데서 마을 이름이 유래되었다. 예술인아파트는 한국예술인총연합회와 서울특별시 에 의해 1969년에 준공되어 예술인들의 보금자리가 되었으나, 지금은 명칭만 남아 있을 뿐이고 예술인들 은 별반 없다.

예술인마을 (서울지명사전, 2009.2.13, 서울특별시 시사편찬위원회)

경향신문 1981. 9.26. 김태홍 그림

2


여는 글

예술가들이 집단 창작 스튜디오, 즉 *레지던시를 찾는 이유는 무얼까? 처음 스튜디오가 없어서 지하 주차장을 전전하던 내가 2001년 쌈지아트레지던시에 들어갔을 때 정 말 기뻤던 기억이 난다. 1월에 입주하여 이듬해 1월까지 정말 짧았지만 많은 일들이 있었던 걸로 기 억한다 . 1년이라는 시간은 이사가서 짐 풀고 작업 좀 하려 하면 어느새 다음 이사 갈 곳을 걱정하게 되는 짧은 시간이었다. 아마 레지던시를 경험해 본 작가들이라면 대부분 수긍할 것이다. 그렇다면 왜 레지던시에 지원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예술가들에게 던진다면 대부분 ‘돈이 없어서요.’ 또는 ‘국가에서 공짜로 스튜디오를 주는데 얼마나 좋습니까’라는 식의 답을 얻을지도 모른다. 과연 경제적 이유만으로 예술가들이 레지던시를 찾는 것일까? 공짜로 주는 공간이 레지던시의 역할인 가? 그 공간에 입주한 예술가들은 만족하는가? 나는 이러한 의문점들을 갖게 되었다. 레지던시를 찾는 이유를 단지 경제적 이유라고만 주장하기 이전에 예술가들은 어쩌면 나름의 탈출 구가 필요한 것일지도 모른다. 과연 우리는 무엇으로부터 탈출하려 하는가? 그것은 아마도 백색 캔 버스를 바라보며 ‘무엇을 그리지?’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창작 동기 또는 자극을 찾아 창작의 막막함으로부터 탈출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아닐까 한다. 굳이 공짜 스튜디오라는 명분을 찾 지 않아도 레지던시 자체는 예술가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예술가가 레지던시를 통해 어떠한 자극을 받을 것인가가 한 레지던시 운영 기관의 성공여부 혹은 레지던시에 참여한 작가의 성 공여부를 판가름한다. 그리고 이러한 자극 중 가장 큰 것은 공간 자체보다는 사람들과의 교류에 따 른다. 그곳에서 만나게 되는 여러 사람들과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 작가는 예상치 못한 결과를 만들 어 낸다. 레지던시는 창작 공간임과 동시에 예술가에게 훌륭한 사회성을 키워주는 장소인 것이다. 내가 런던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값 싼 스튜디오를 찾고 있을 당시, 여러 공장들을 개조해 만든 시설 에 지원하여 순서를 기다려 6개월만에 얻게 된 작업실이 기억난다. 낡은 공장 안에는 수 십개의 작업 실들만 있었을 뿐 작가를 위한 별다른 프로그램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한 이유로 자발적으로 찾아 나서 인사하지 않는 한 절대로 다른 누군가와 교류 할 수 없었고, 결국 철저히 혼자가 되기도 했다. 국가나 특정 기관에서 운영하는 대부분의 레지던시들은 작가를 위한 공간을 마련해줄 뿐만 아니라 여러 프로그램들을 짜서 입주 작가들과 자체 기관의 발전을 위해 무던히 애를 쓴다. 공짜로 주워진 작업실과 마련된 프로그램에 의해 늘 준비된 상태로 큐레이터들과 손님들을 맞이해야 하는 입주 작 가들은 과연 이러한 환경을 고마워 할까? 혹은 가만히 있으면 고립될 것 같은 위기 의식을 느껴 보긴 했을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리고 과연 우리 주변의 그냥 동네 작가 혹은 이웃집 작가라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남서울 예술인 마을’은 바로 이런 생각에서 비롯되었다. 여기엔 예술가들을 위한 특정 프로그램도 없고 경제적 지원도 없다. 그저 자발적으로 모인 작가들이 서로 교류하고 필요 시 서로의 작업을 도와준다. 나는 이곳이 서로에 대한 관심으로 챙겨주고 단단한 결속을 이루길 바란다. 더나아가 일정기간 공간을 채우고 나가는 레지던시가 아닌 이상적으로 생각 하는 이웃 예술가들 간의 네트워크를 만들고 싶은 것이 나의 바람이다.

정연두 *레지던시: 국가나 특정 기관에서 예술가들에게 일정 기간 무상으로 작업 공간을 임대해 주고, 작가는 그 곳에 속해 작업 활동 을 하는 프로그램을 일컬음

3


층별 안내 Floor Guide

2013 하반기 오픈 스튜디오

B1

B01 김지민

B02 박지훈 2F

204 김은진 김정모

203 최연근

202 박상필

3F 302 성유진

303 홍종우

301 심아빈

304 고재욱

4F

401 백정기 이종철 정연두

4

201 황준하


SOU TH

E G

L ARTIST VIL LA OU SE

5


Studio B01

김지민 Jeemin Kim

OXYMORON-the whale 2013 / 라벨 / 손바느질 / 부다페스트 설치

The fan 2010 / 라벨 / 손바느질 / Installation view at KAWABATA shopping mall, Fukuoka / 360cm in diameter

6


OXYMORON-the gold fish 2010 / 라벨 / 손바느질 / Installation view at Fukuoka Asian Art Museum / 180x240cm

OXYMORON-the fan 2012 / 라벨 / 손바느질 / 300x300x180cm

7


Studio B02

박지훈 Jihoon Park 어렸을 적, 내가 살던 집 바로 뒷집에 미친 여자가 살았 었는데 난 그때 왜 저 사람은 사회로부터 격리되어 있지 않고 저리도 버젓이 사람들과 뒤섞여 살고 있을까 의아 해 했었다. 한번은 그 여자가 하얀색 소복 같은 옷을 입 고 머리에는 그 옷과는 어울리지 않는 우스꽝스러운 야 구모자를 쓴 채 우리 집 마당에 들어와 있는 것을 보고 기 겁을 한 적이 있었다. 단 한 번도 나에게 해코지를 하거 나 심지어 말을 건 낸 적도 없었지만 그 사람과 난생 처 음 가까이서 마주쳤을 때 느꼈던 공포는 사실 그 사람이 어색한 조합의 복장을 했다는 것 말고는 다른 이유가 있 지 않았다. 물론 그녀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는 직관 같 은 것이 어린 나에게도 있었지만 그건 추상적이고 주관 적인 사실이었다. 감기라든지 콜레라 같은 질병들과는 달리 ‘정신이상’이 란 병리의 기원에는 선택의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어떤 이는 인간의 광기가 신의 선택이라 말하기도 했지만 반 대로 인간 의지로 인한 선택도 있었으리라. 아침에 일어 나 저녁에 잠들 때까지 사람들은 끊임없이 선택을 하고 그 수많은 선택들 간의 균형을 조율하면서 살아가며 이 런 일들은 습관을 만들기도 하고 다른 이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요인이 되기도 하여 때론 정신병이 전염 성을 띠기도 한다. 내가 대학교 다닐 적에 내가 알던 어떤 이의 부친이 하루 에 속옷을 두 번 갈아입는다는 얘기를 듣고서 한동안 의 아하고 신기해했던 것은 아마도 그 어른의 생활습관이 나의 그것과는 너무 동떨어진 낯설고 이상한 것이었기 때문이리라. 그 생경함의 거리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을 때는 그것은 다행히 나의 삶과는 앞으로 적어도 오랫동 안 조우할 기회를 만들어내지 않는다. 반면, 세상에는 생 경하지만 부정할 수 없는 진실 같은 이상한 풍경도 목격 된다. 얼굴 전면에 성형수술을 하고 붕대를 감고 그 위에 선글라스를 낀 어떤 젊은 여성이 늙고 병든 노모를 부축 하고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가는 모습을 보았을 때 나는 우리가 사는 이 세계를 감싸고 있는 설명할 수 없는 금기 와 혼란의 냄새를 느끼고 그 공기를 투과하면서 발산되 는 현란한 광채를 본다. 위

만신창이의 파티 A Party of a Total Wreck 2013, Steel, glass, found object, beer can / 120x140x80cm 아래

화려한 결핍 Magnificent Deficiency 2013, Epoxy putty, shark tooth, glass, steel, heating device, separatory funnel / 220x50x45cm 8


완벽한 정화 - 물리적으로, 의학적으로 그리고 심리적으로 Perfect Purification-Physically, Medically and Psychologically 2013 / Aluminum, glass, acrylic, infrared ray light bulb, water circulating device / 235x47x47cm 아래

숙고(熟考)를 위한 무도회장 A Ballroom for Rumination 2013 / T-type metal halide lamp, steel, aluminum, motor, Teflon, tripod, sand bag, glass, steel table / Dimensions variable

9


Studio 201

황준하 Joonha Hwang Jh 스튜디오는 건축설계에서 제품디자인에 이르는 다 양한 규모의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많은 아티스트들과 의 협업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새로운 첨단기술 (New Technology)과 숙련된 공예적 가치 (Craftsmanship) 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입니다. 더불어 각각의 프로젝트에 담긴 철학적 사유와 사용자 감성을 충족시키 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Drone (Robot) 2013 / Superalloy / 7.5x6.3mm

Seocho-dong Hyundai APT interior 2012 / Steel, wood, mixed material / 108m2

10


Steel Furniture Series (desk, multi box, trash can) 2011 / Steel

365-24 Civil Service Center Renovation (artist 정연두) 2011 / Steel, wood, barrisol, mixed material / 553m2

11


Studio 202

박상필 Sangpil Park Studio MARO 대표

서태지와 아이들 1.5집 앨범 자켓 TAIJI BOYS TECHNO MIX & LIVE 1992 / Photograph and design

MAROticism 2013 / Mixed media / Dimensions variable

12


“이몽룡아~(프로젝트락)” 뮤직비디오, 클레이 애니매이션 2013

“출사표(비단)” 뮤직비디오 2013

13


Studio 203

최연근 Yeonkeun Choi 나는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에 빔프로젝터를 사용하여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업을 한다. 나는 스크린을 제거하 고 풍경에 직접 프로젝터를 투사한다. 투사된 메세지는 눈으로는 읽히지 않고 사진을 통해서만 볼 수 있다. 이것 은 우리가 서로 소통을 하고 있다고 믿는 착각을 시간과 공간, 매체의 변화를 통해 보여주는 작업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도시를 벗어나 조용한 시골동네에서 살 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한다. 하지만 막상 시골을 찾으면 생활이 불편할 것 같다는 이런 저런 자기방어적인 핑계 만 늘어놓으며 짧은 여행으로 위안을 삼는건 아닐까. 나 는 시골동네를 찾아가 그 곳으로 귀촌한 사람들의 모습 을 사진에 담았다.

Untitled 2012 / Pigment print / 170x150cm

14


Untitled 2013 / Pigment print

Untitled 2013 / Pigment print

15


Studio 204

김은진 Eunjin Kim 나의 작업은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다. 상상력과 아이디 어를 독특한 캐릭터나 이미지에 투사하여 현대적인 맥락 에서 작동하는 이야기 회화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직관 적, 비논리적이고 때때로 혼란스러운 개인 내면의 초상 들은 이상한 환상으로 다가오며, 그들만의 이야기를 만 들어 내기도 한다. 또한 조각을 통해서도 회화적 공간을 확장하려 하였다.

2013 / Installation view / 42x54cm each

16


Hi! Ho! 2012 / Oil on canvas / 64x42cm

잉어공주 2012 / Glazed stoneware / 42x36x62cm

17


Studio 204

김정모 Jungmo Kim 내가 작업을 통해 전달하는 것은 일상적 장소에서 비 롯된 경험과 감성이다. 나는 일상적인 공간에서 발견 하게 되는 감성과 그것의 함축적인 구조를 작업으로 드러낸다. 내가 관심을 갖는 장소는 아주 개인적인 장소가 되기 도 하고 익명성을 가지는 공공장소가 되기도 한다. 한 가지 공통점은 그 곳들은 나의 일상에서 빈번하게 마 주치는 장소이며 그러한 공간에서 비롯된 가벼운 일 상적 경험이 반복되어 쌓이게 되면 간단하게 무시할 수 없는 감성으로써 자리잡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한 일상의 중첩에서 내가 목격하는 정서는 막연 한 상실감이다. 나의 작업 과정은 내가 혹은 우리가 잃어버리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이며 탐 구이다.

On my desk-series 2013 / 책상위에 설치

18


안녕, 놀이터 Good bye, a playground - series 2013 / 개나리 아파트 재개발 단지에 설치

안녕, 정류장 Good bye, a bus stop - series 2013 / 금토동 버스 정류장에 설치

19


Studio 301

심아빈 Ahbin Shim 내 작품의 밑바탕엔 고독이 있다. 나는 고독을 비유한 하 나의 이미지를 ‘타자’나 ‘신’의 역할을 부여한 다른 이미 지들과 만나게 하여 이들을 미묘히 엮는 작업을 한다. 각 존재들이 한 맥락에서 어떻게 상호작용하여 하나의 삶 을 이루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나는 그것들을 퍼즐처럼 끼워 맞추거나 콜라주처럼 갖다 붙이기도 하고, 시퀀스 처럼 나열하는 등의 방식을 취한다. 그럼으로써 하나의 정지된 고독한 이미지에게 움직임, 즉 삶을 주어 존재의 의미를 환기한다.

너와 나 You & I 2011 / Acrylic on canvas, 30x30cm each (total 10 pieces)

20


저 먼곳을 향하여 Towards That Distant Point 2012 / Acrylic on canvas, golf ball, golf tee / canvas : 162.2x112.1cm / installation dimensions variable

21


Studio 302

성유진 Yujin Sung Layer series 에서는 우리 일상에서의 공간이 지니는 무게감, 고착되고 영속적인 속성들을 가볍고 가변적인 개념의 형태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각각의 레이어들은 안과 밖이 하나로 보여지게 되는데, 이것은 현대 사회에 서 살아갈 때에 공적인 영역과 사적인 영역의 경계가 모 호해지는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 현대는 변화하는 시대이고 영원한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며 물질이 지니는 가치와 기능, 의미는 한 가 지로 머무르지 않게 되었다. 모든 존재함이 영속적이지 않고 덧 없는 것인 만큼, 겉으로는 견고하고 흔들림 없이 보일지라도 인간이 만든 구조물이라는 한계는 결국 일시 적인 것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

Single layer series 2002 / Photograph / 120x80cm

Single layer series 2002 / Photograph / 120x80cm

22

Single layer series 2002 / Photograph / 120x80cm


Single layer series-압구정동 2004 / Photograph / 160x116cm

Single layer series-이촌동 2013 / Photograph / 110x98cm

23


Studio 303

홍종우 Jongwoo Hong 홍종우는 작업에 참여하는 ‘일반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사연을 듣고, 그것을 영화의 한 장면으로 멈추어 놓은 스틸컷 같은 사진으로 만든다. 이는 마치 동적인 영 화와 정적인 사진의 경계를 공유시키고 순간과 시간의 영역을 허물어 버리며 우리의 정형화된 감각을 확장시 킨다. 참여자들은 직접 사진의 모델로서 참여하게 되며 ‘일반인’이라는 범주 속에 속하려 하는 많은 사람들의 삶 속의 드라마와 특별함을 찾아내려 노력한다.

24


Uncut_Jinhee 2013 / Photograph on light box frame / 100x180cm

Uncut_Jeemin 2013 / Photograph on light box frame / 100x180cm

25


Studio 304

고재욱 Jaewook Koh <Never Let Me Go> 프로젝트는 헤어진 옛 연인의 물 건들을 빈티지 마켓 형식으로 전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전시 기간이 끝나면 참여자 분들께 다시 연락을 드립니 다. 그때까지도 이 물건들이 버려지기를 바라시면 물건 들은 파기됩니다. 혹 교환되기를 원하시면 다음 전시 때 까지 보관됩니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 이 물건들의 추억 을 버리시지 못하는 분들께는 돌려드립니다. 남겨진 옛 연인의 물건들과 떨어져 있는 시간을 갖게 하여, 그 물건 들이 참여자 여러분들께 어떤 의미인지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합니다. Dying for - you can sing but you can not sing 은 인터렉티브 설치의 형식을 띤 영상설치 작업입니다. 노래방 부스의 역할을 하는 이 설치물은 참여자가 들어 와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노래방 안의 노래들은 이미 다 선곡되어 있으며, 그것들은 작가 의 현재 심정을 대변하는 노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네버렛미고> 프로젝트 <never let me go> project 2013 / 참여자들에게 대여받은 헤어진 옛 연인의 물건들 / Dimensions variable

26


Dying for - you can sing but you can not sing 2013 / Interactive installation(Karaoke for one person who can sing songs chosen by artist) / 120x120x180cm

27


Studio 401

백정기 Jungki Baek 대상의 의미체계를 해체하고 재구성함으로써 인식의 틀 을 비트는 백정기의 작업은 결과적으로 관념과 물질, 과 학과 예술의 내재적 균형관계를 회복하려는 치유의 과정 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한 균형관계의 회복을 통해 대 상의 본질에 더 가까워지려는 그의 부단한 노력은, 실재 란 심층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표면의 ‘찡그림에 지 나지 않는 것’이라는 지젝의 표현을 떠올리게 한다. 치명 적 상처의 치유라는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하여, 사물들 의 본질과 의미에 대한 탐구로 전개되어 온 그의 작업은 우리의 인식체계가 기능하는 방식에 파고들어 우리에게 세계를 재인식하게 하는 찰나들을 제공한다.

untitled 2006, C-print

Is of 2012 / Installation view at Altanative Space Loop, Seoul

28


Is of: 설악산 2013 / Printed with pigments extracted from fall leaves / 90x70cm

Memorial Antenna: 손기정 2013 / Statue as an antena, short wave radio, amp, speaker, mixed media / Dimensions variable

29


Studio 401

이종철 Jongchul Lee

관계가 존재를 변화시키고 그 변화한 존재가 다시 관계 를 새롭게 바꾸는 관계와 존재의 끝없는 변화의 다이나 믹은 항상 나의 관심 대상이였다. 나 역시 포함된 그 게 임에서의 서로를 바꿔가는 변화 과정은 지켜보는 나를 설레이게 한다.

Untitled 2006 / C-print

Untitled 2008, C-print

30


Untitled 2010 / C-print

Untitled 2013 / C-print

31


Studio 401

정연두 Yeondoo Jung B Camera는 닮은 두 가지 상황이 대비되어 보여지는 한 쌍의 사진이다. 한 장의 사진에는 영화적 픽션이 보 여 지는데, 여러 장의 사진이 각기 다른 cutout layer에 의해 구성되는 회화적 콜라주의 방식으로 보여 진다. 나 머지 한 장의 사진은 이 여러 장에 의해서 구성된 화면의 측면을 찍은 한 장의 사진이다. 첫 번째 콜라주 된 화면 은 영화의 특정 장면을 연출하고 있는데, 전경, 중경, 배 경이 따로 촬영되어 마치 그림을 그리듯이 조합되어 보 여 진다. 두 번째 사진에는 마치 첫 번째 사진이 한 번에 촬영된 듯이 여러 개의 사진이 출력된 판넬 사이에 배우 가 위치한다. 두 번째 사진이 측면 샷이므로 영화의 화각 내에 보여 지지 않는 다른 환경을 잡아낸다. 첫 번째 화면 이 영화 속의 판타지를 구성하고 있다면 두 번째 사진은 영화가 찍히고 있는 현실 속의 장면을 보여준다. 하지만 사실은 이 메커니즘 또한 만들어진 속임수이다. 실상 현 장에서 촬영되고 있는 듯하지만, 이 판넬들은 첫 번째 이 미지의 cutout된 콜라주의 형태적 유사성만 담고 있을 뿐 실제 촬영과는 무관하다. 두 사진은 영화 속 현실이 영 화를 촬영하는 현실 속에 묘한 상관관계로 이어져있다.

32


The Bird - B camera 2013 / Photograph(diptych) / left 106x179cm, right 106x106cm

33


작가정보 B01 김지민 Jeemin Kim 2006 석사, 윔블던 컬리지 오브 아트, 런던 2004 석사,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2002 학사,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전시 2012 개인전 The Ruler, KAIST gallery, Seoul, Korea 2010 윈즈오브아티스트레지던스, 후쿠 오카아시아미술관, 후쿠오카 2010 개인전 The one way, OCI 미술관, 서울 2009 개인전 Wicked Flowers, 크라이스트쳐치 아트 센터, 크라이스트쳐치, 뉴질랜드 kamjaman1042@gmail.com 010 3787 3065

201 황준하 Joonha Hwang 2013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공간디자인과 재학중 2005 학사, 순천향대학교 건축학과 경력 2005-2007 _SYSTEM LAB Designer 2007-2009 경영위치 건축사사무소 Chief Designer 2009-현 재 Jh studio www.hwangjoonha.com hwangjoonha@gmail.com 010 7110 0326

203 최연근 Yeonkeun Choi 2013 계원디자인예술대학 재학중 yeonkeun@gmail.com 010 5061 3508

B01 박지훈 Jihoon Park  2003 석사, 뉴욕 뉴스쿨 대학 2001 석사, 메이슨 그로스 미술대학, 뉴져지 럿거스 주립대학 1996 석사,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1994 학사,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전시 2013 개인전 Beverages for Anxious Folks, 세줄갤러리, 서울 2012 개인전 삼각형과 구(球)로 만들어낸 몇 가지 다른 심리적 단 편들, 갤러리 Soap, 키타큐슈 2009 개인전 One Day, One Deal, 갤러리 팩토리, 서울 2008 개인전 One Day, One Deal, 호가컬렉션 갤러리, 뉴욕 parkjh082@empal.com 010 3233 3876

202 박상필 Sangpil Park 스튜디오 마로 대표

경력 2005-현재 STUDIO MARO 대표 2001-2004 픽토특영제작실 편집팀장 1998-2001 OMNIBUS JAPAN CGI Designer http://studiomaro.tumblr.com maro9864@gmail.com 010 8864 5976

204 김은진 Eunjin Kim   2009 석사, 뉴욕대학교 스튜디오 아트 2006 학사, 홍익대학교 회화과 2006 학사,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전시 2012 개인전 The Broken chair, Gallery coohaus, 뉴욕 2010 이인전 Esther tileman & Eun Jin Kim Studio Zurcher, 뉴욕 2006 개인전 Fantasia, 덕원 갤러리, 서울 www.eunjinkim.com jin0408@gmail.com 010 5910 1083

204 김정모 Jungmo Kim 2013 석사,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2009 학사,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전시 2013 개인전 Good bye, 사이아트 갤러리, 서울 2012 개인전 LET ME IN, 우석홀, 서울 2012 소통의흐름, 공평아트센터, 서울 2011 북한강을 바라보며 ,서호미술관, 남양주 2011 EXODUS3, 중앙대 아트센터, 서울 2010 순간의, 알려지지 않은, 통제할 수 없는, 환영받지 못한, KOSA SPACE, 서울 jmjworld@naver.com 010 8905 3448 34

301 심아빈 Ahbin Shim 2004 석사, 던컨 오브 조단스톤 컬리지 오브 아트 & 디자인, 스코틀랜드 2000 학사, 던컨 오브 조단스톤 컬리지 오브 아트 & 디자인, 스코틀랜드 1998 계원디자인예술대학, 영상디자인, 의왕 전시 2011 개인전 너와 나, GYM 프로젝트, 서울 2006 개인전 치키 아트 쇼 인 서울, 갤러리 팩토리, 서울 2003 개인전 치키 아트 쇼, 로워 포이어 갤러리, 던컨 오브 조단스톤 컬리지 오브 아트 & 디자인, 던디 2013 단체전 직선화법, 갤러리 플래닛, 서울 ahbinshim@gmail.com


302 성유진 Yujin Sung 1996 석사,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1994 학사,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전시 2004 개인전 Variation, SADI window gallery, 서울 2002 개인전 single layer, 금호 미술관, 서울 1999 개인전 tame-tameless, 갤러리 마노, 서울 1996 개인전 성유진 전 , 인사갤러리, 서울 youdjine@hanmail.net 011 390 3691

304 고재욱 Jaewook Koh 2010 학사, 홍익대학교 회화과 전시 2013 개인전 Never Let Me Go, 서교예술실험센 터, 서울 2013 개인전 서울시 창작센터 성과 보고전, 서울 시 민청, 서울 2012 단체전 공장미술제, 장항, 충남 kjwshell@naver.com 010 3118 6105

303 홍종우 Jongwoo Hong 2013 학사,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사진학과 전시 2013 단체전 Bag stage, 갤러리0914, 서울 2013 단체전 PEEP, 송원아트센터, 서울 2012 단체전 New Korean Photography, 시각문 화전당, 브레다, 네덜란드. 2012 단체전 Intransit, 유러피안 사진의 달 축제, 베를린 2012 단체전 공장미술제, 장항, 충남 hjaka.mac@gmail.com 010 7183 2985

401 백정기 Jungki Baek 2008 석사, 글라스고 미술학교 순수미술, 글라스고, 영국 2007 수료, 첼시 미술학교 순수미술, 런던, 영국 2004 학사, 국민대학교 입체미술과 전시 2012 개인전 is of, 대안공간루프, 서울 2013 단체전 젊은 모색,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012 단체전 Hydromemories, 토리노 자연사 박 물관, 토리노, 이탈리아 2011 단체전 FORMA fest, Pre-Freetex, 수트로보, 슬로바키아 jungki100@googlemail.com 010 4019 2174

401 이종철 Jongchul Lee 2007 학사, 뉴잉글랜드 스쿨 오브 포토그래피 2005 학사,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조소학과 전시 2011 개인전 Stereo Life, NESOP Hallway Show, 보스턴 2010 단체전 Hands and Knees, Small Works Salon 그린포인트겔러리, 브루클린 단체전 Portraits’ The Chelsea room , 첼시 호텔, 뉴욕 reths.com@gmail.com 010 7488 2221

401 정연두 Yeondoo Jung 1997 석사, 런던대학, 골드 스미스 칼리지, 런던, 영국 1995 수료, 센트랄 세인트마틴 컬리지, 조소과, 런던, 영국 1994 학사,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전시 2009 개인전 씨네매지션,시각예술퍼포먼스비엔날레 , 퍼포마09, 아시아소사이어티, 뉴욕 2008 개인전 다큐멘타리 노스탈지아- 모던 먼데이 즈 프로그램, 뉴욕 현대미술관, 뉴욕 2007 개인전 로케이션, 티나킴 갤러리, 뉴욕 개인전 메모리스 어브 유-2007 올해의 작가전, 국립현대 미술관, 과천 개인전 아윌 리맴버 유, ACA갤러리,레드 갤 러리, 사바나 yeondoo@hotmail.com 010 8723 9916

35


L ARTIST VIL LA OU SE

E G

SOU TH

SSAV 2013 하반기 오픈 스튜디오 도록

펴낸곳 SSAV 펴낸날 2013. 10. 20 기획 이종철 스텝 고재욱, 홍종우 편집 김정모 후원 서울시 마을 공동체 종합지원센터

36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