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금일휴업-작가의 작업실을 빌려드립니다
금일휴업이란 이름은 작품제작을 쉬면서 "작가의 작업실을 빌려드립니다"라는 컨셉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작업실을 빌 려주는 것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금일휴업은 2015년 연희동네 공작소를 시작으로 2016년 소사동 작업실, 2017년 "금일휴업"으로 이어져 왔습니다.
금일휴업 2018
참여자가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워크샵을 만들기위해 노력했습니다. 간단한 소품제작으로 공 구 사용법과 제작방법을 배우고 최종적으로 직접 나무를 재단하고 결합방법을 고민하며 스스로의 작품을 제작할 수 있 게 되었습니다
이런 느낌의 시계는 어떨까요?
저는 페인트를 사용해 보려구요
심플하게 제작하고 싶어요
초침없이 제작하고 싶은데...
자기 참여형 워크샵
누구나 창작자가 될 수 있는 자기 참여형 워크샵입니다.
만들기의 주제가 정해지면 SNS를 통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자신만의 소품을 디자인 합니다.
완성된 답안은 없습니다. 참여자들은 원하는대로 변형하고 가공할 수 있습니다. 금일 휴업에서 제작된 대부분의 소품은 참여자의 아이디어와 디자인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목록 Dog costa
Wall clock
실리콘 몰드 1 실리콘 몰드 2
다육화분 만들기 압화 만들기
Paper mobile
악세서리 정리대
Nature. play
금일휴업 전시
Dog costa
레드파인 5mmㅣ 오일마감 ㅣ200X130mm
참여자 중 한 분인 지은씨의 의견으로 코스타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참여자가 직접 디자인한 강아지와 하마 디자인 도안을 가지고 약 간의 수정을 거쳐 완성시켰습니다.
참여자가 일러스트레이터로 직접 제작한 도면
9mm 시계 무브먼트
합판으로 만든 시계바늘
Wall clock
컬러보드 5mm 합판 5mmㅣ 수성 스테인마감 ㅣ300X300mm
시계는 소품으로 활용성이 높고 참여자들이 만족하는 소품 중에 하나 입니다. 시계 제작에서 매번 고민하게 되는것이 시계 바늘이었는데 원하는 디자인의 시계 바늘을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직접 시계 바늘을 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한정된 재료 안에서 여러가지 자재를 테스트 하고 실패를 반복한 후 합판을 활용한 원목느낌의 시계 바늘을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시계 판은 5mm 컬러보드를 사용 하였고 참여자의 디자인으로 제작하였습니다. 무브먼트는 축 길이 9mm의 무소음 무브먼트를 사용했습니다
참여자가 일러스트레이터로 직접 제작한 도면
실리콘 몰드 1
MDF 5mm ㅣ 축합형 실리콘 ㅣ가변사이즈
참여자중 실리콘 몰드를 제작하고 싶다는 의견이 나왔었습니다. 각자 만들고 싶은 몰드용 소품을 준비해 오기로 하였고. 종이찱흙으로 만든 고양이, 레고, 의자 받침대등의 소품이 준비되었습니다. MDF로 실리콘을 부을 틀을 만들고 실리콘 경화재와 주재를 섞습니다. (저 울에 올려 100:2 비율을 상기시키고 몇번이고 확인합니다.) 비율에 맞게 섞은 실리콘을 나무젓가락으로 5분간 저어줍니다. 그리고 각자 의 틀안에 붇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실리콘 몰드는 3시간 뒤 부드러운 고무형태로 경화됩니다.
실리콘 몰드 2
초속경 시멘트 ㅣ 수성 안료마감 ㅣ가변사이즈
완성된 실리콘 몰드를 각자 조심스럽게 벗겨 냅니다. (잘못하면 실리콘이 찢어질 수 있습니다). 잘 빠지지 않는 몰드는 칼집을 내기도 하고 도구를 이용하여 빼기도 합니다. 완성된 몰드안에 초속경 콘크리트와 수용성 안료를 이용해 간단히 색깔 내는법을 알려주고 각자 실습에 들어갑니다.
다육화분 만들기
나왕 30x30 ㅣ 초속경 시멘트 ㅣ30x70mm
지역 교육활동을 하고 있는 카툰 캠퍼스에서의 소개로 5명의 새로운 참가자가 생겼습니다. 기존 참여자들과 합칠까 따로 진행을 할까 고민 을 하다가 별도의 워크샵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다육화분 만들기를 주제로 실리콘 몰드 뜨기부터 화분 만들기 까지의 수업을 한번에 진
행하였습니다. 2시간안에 완성하기 위해 자세한 설명 없이 수업을 진행하였는데 처음에는 무슨 내용인지 모르고 수업에 참여하다가 화분으 로 완성되는 과정을 이해하시고 만족 하시는 모습이었습니다.
압화 만들기
나왕후지, 드라이플라워, 3mm유리 ㅣ 오일마감ㅣ가변사이즈
작년 활동 중에 가장 인기가 있던것은 나무 액자였습니다. 쉽게 만들 수 있고 선물할만큼의 완성도도 있었습니다. 새로운 액자 형태를 고민하 다 압화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방식은 간단합니다. 10mm두께의 나왕후지를 사이즈 맞게 재단한 후 사방을 각도 절단기로 커팅을 합니다. 이 때 2,3mm 로스가 발생하기 때 문에 여유있게 재단해야 합니다. 유리위에 재료를 올리고 다시 유리를 덮어 종이 테이프로 고정합니다. 압화가 완성되면 두께에 맞쳐 테이블 쏘 로 홈을 파줍니다. 두께가 일반 액자보다 두껍기 때문에 7~10mm정도 홈을 내주고 조립하여 완성합니다.
Paper mobile
180g매직터치, 나뭇가지, 낚시줄 ㅣ 오일마감ㅣ가변사이즈
단체 채팅방에 다음 수업 아이디어를 공유하던 중 모빌을 만들고 싶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마침 종이 모형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후라
많은 양의 색상지가 있었고 이를 활용하여 종이모빌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종이를 다양한 형태로 커팅기를 이용해 재단을 하고 접차제를 이용 하여 조립하기 시작했습니다. 제작한 종이 모형은 주얼리용 낚시줄로 목봉과 나뭇가지에 묶어 모빌을 완성 시켰습니다.
악세서리 정리대 컬러보드 ㅣ100x150mm
9월 마지막 수업입니다. 참여자 중 한분이 악세서리 정리대를 만들고 싶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참여자가 선인장 모양의 디자인을 공유해 주셨고 많은 참여자들이 제작하고 싶다고 의견을 주었습니다. 각자 도안을 그려오도록 하고 준비된 도안 중에 소나무 형태의도안을 가지고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기본 도안에 받침대와 별을 추가하여 조립될 수 있도록 도면을 수정하였습니다.
Nature. play
자연. 놀이터
놀이터 기획은 육아로 매일 놀이터를 드나들던 경험에서 시작했습니다. 아이와 처음 놀이터에 왔을 때는 술레잡기를 하며 신 나게 뛰어 놀았습니다. 하지만 그 생활이 몇개월이 되고 년 단위로 바뀌면서 그네를 밀어주고 시소를 타고 민들레 씨앗을 찾 는 일이 더이상 즐겁지 않았습니다. 어느세 놀이터는 아이를 데리고 시간을 때우는 곳, 육아 노동을 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문뜩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놀 수 있는 놀이를 개발하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육아에 지루해진 부모들도 참여할 수 있고 아이들도 함게 어울려 할 수 있는 놀이를 고민하다 놀이터 미술 워크샵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딱 맞는 테이블 놀이터에서 워크샵을을 진행하기 위해 테이블과 스툴은 필수라고 생각했습니다. 합판을 이용해 샘플을 제작했고 5세 전후의 아이들이 사용에 불편함이 없게 하기 위해 스툴과 테이블 높이를 세심히 체크하였습니다. 제작한 샘플은 아이에 게 테스트해보고 사이즈를 변경하고 디자인을 수정하였습니다.
새로운 도구, 그림 그리기 집기제작의 준비가 끝난 후 워크샵 내용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목공 워크샵, 물감을 이용한 그림그
리기등을 고민하다가 자연물을 이용해 그림 그리기를 생각했습니다. 근처 산에 올라가 떨어진 도토리와 솔방울을 줍고 공 사로 잘려진 나뭇가지와 솔잎등을 채집했습니다. 긴 트레이를 제작하여 칸칸마다 담으니 예쁜 음식같은 재료 바구니가 완 성 되었습니다.
그리고, 뛰어 놀기 워크샵의 반응은 생각 이상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순식간에 몰려들었고 부모님들이 아이 옆에서 자연스럽게 보조강사 역활을 해 주었습니다. 테이블을 설치하고 간단한 방식을 설명해 주면 각자 알아서 참여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아이들이 모여 웅성웅
성되는 분위기에서 아이도 도토리로 물감을 찍고 나뭇가지로 그림을 그리면서 즐거워합니다. 그림을 다 그린 아이는 그림이 마르는 동안 미끄럼틀에 올라 신나게 뛰어 놉니다. 그림이 마르면 액자에 넣어 아이에게 전달해 주었습니다. 넉넉하게 준비한 20개의 액자는 모두 동이 났습니다.
금일휴업 전시
복사골 문화재단 1층 로비 ㅣ 일시 2018. 10.13~ 10. 20
이책은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부천시, 부천문화재단의 문예진흥기금을 보조받아 발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