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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22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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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붕괴 수준’ 총체적 위기 맞은 내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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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주요 쟁점은 ‘전관예우・군 면제’ 2년 전 청문회 거쳐 큰 고비 없을 듯..野“총리 후보자, 기대했는데 아쉽다”

▲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 <사진제공= 뉴시스>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21일 국무총리로 내정되며 국회 인 사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

에 대해 여론의 관심이 높다. 황 후보자는 앞서 법무부 장 관 인사청문회를 한번 거쳤기

때문에 큰 고비가 없을 것이 란 관측이 나온다. 황 후보자는 지난 2013년 2

월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바 있다. 야당은 2년 전 청문회의 쟁점들을 다시 끄집어내 집중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여러 논란 중 ‘전관 예우’ 문제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황 후보자는 2011년 8월 부산 고검장을 끝 으로 공직에서 물러났고, 태 평양 법무법인에서 17개월간 근무하며 16억원의 보수를 받 았다. 인사청문회 당시 그는 “로 펌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많은 급여를 받은 점에 대해 송구스럽다”면서 “수 임료 일부를 기부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 번 인사청문회에서는 황 후보 자가 그 약속을 지켰는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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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앞서, 그는 야당 의원이 2013년 국정감사에서 기부에 관해 묻자 ‘기부는 했지만 언제, 어디에, 얼마를 했는지 는 밝히지 않겠다’고 답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그가 군대 면제 판정을 받은 것도 문제가 됐다. 황 후보자는 당 시 “경위가 어찌 됐든 병역 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점 에 대해 마음의 빚으로 생각 하며 지내왔다”고 밝혔다.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 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기자 들과 만나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을 통합하는 총리를 기대 했는데 아쉽다”며 “(황 후 보자는) 야당이 해임건의안 을 두 번이나 냈던 인사”라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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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5.18 물세례 극소수의 과격한 행동일 뿐, 내년에 또 갈 것”

▲ 5.18 행사장 물세례 사건 관련 일부 과격주의자의 행동일뿐이라 밝힌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진제공= 뉴 시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0일 5·18 민주화운동 전야제에 참석했다가 물 세례를 받은 것과 관련해 “일부 극 소수의 과격한, 잘못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행동이다. 내년에 또 갈 것" 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 강화 읍에서 열린 당직자 간담회에서 “광

주시민들의 뜻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5·18 단체 대표들이 ( 나에게)사과를 하러 오겠다고 했다.

오지 않아도 된다고 해도 굳이 오겠 다고 한다"며 “오후에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른 것을 갖고 비판하는 분들이 있 지만 그건 오해"라며 “그 노래는 당 시 억울하게 죽은 두 청춘을 위한 영 혼결혼식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하고는 관계가 전 혀 없는 것"이라며 “또 합창은 되고 제창은 안된다는 것도 논리에 안 맞 는다. 잘못된 것은 시정돼야 하므로 보수우파를 대표하는 새누리당 대표 로서 비판하는 것 각오하고 부른 것" 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또 한 당직자가 ‘재보 선 승리로 의석도 늘었으니 정치개혁 을 밀어붙여야 한다'고 촉구하자 "정 치라는 것은 윈윈해야 승리"라며 “국 회 선진화법 때문에 야당이 ‘노(NO)' 하면 아무것도 못한다. 야당과 많은 대화로 많은 것을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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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치료 되는가 : 발달된 의학 기술은 많은 사람들의 무릎 관절염을 안전하게 없앨 수 있게 되었다. 무릎 관절염에 걸렸을 경우 무릎 안에서 생성되는 자연적 윤활액이 마르게 된다. 이는 비정상적인 마찰이 생김으로써 뼈들이 서로 마찰이 생겨 쑤시는등의 통증이 결국 그대로 방치하면 관절을 해치게 된다. 이 치료법은 관절 사이에 특수 치료제인 윤활성 젤을 주 입시켜 ..궁국적으로 관절이 매끄러운 운동을 할수 있게 해주는 효과를 쉽게 가져온다. 녹슨 문짝의 삐걱거리는 소리가 경첩에 오일 을 발라주면 부드럽게 움직이는 이치와 같다. ‘오스테오릴리프’에서는 FDA-승인된 윤활젤 치료제를 최대한의 효과를 얻기위해 최첨단의 영상장비를 갖추고 정확한 위치를 찾아 주입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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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7

새정치‘붕괴 수준’총체적 위기 맞은 내막 “노빠라인 친노수족 문재인 망쳤다” 4·29 재보선 참패 이후 문재인 체 제의 새정치민주연합이 ‘붕괴 수준’ 에 가까운 총체적 위기를 맞았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정치연합의 정당 지지율이 새누리당 지지율의 3분의 1 수준으로 추락했기 때문이다. 특히 문 재인 대표의 위상도 급격히 추락해 차 기 대선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대결할 경우 김 대표가 문 대표를 처음 으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와중 에 새정치연합은 선거 패배를 평가하고 성찰하는 과정 없이, 정황상 ‘친노 패 권주의’라는 실체있는(?) 프레임 논쟁 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당 안팎에 서는 ‘3철·9인방·문지기’ 등 친노 측근들이 문 대표를 보좌하고 있다는 얘기가 파다하다. 문 대표 체제 등장 이 후 비선에 대한 우려가 간간이 제기돼 오다 이번 재보선을 계기로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

▲ 4·29 재보선에서 참패한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 문재인 대표를 둘러싼 ‘비선’ 논란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문재인 대표 체제 이후 새정치민주연합 이 취하고 있는 중도 보수화의 길이 일부 국민의 시대정신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리서치플러스’가 5월11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새정치연합 의 정당 지지율은 12.7%로 새누리당 지지 율(31.9%)의 3분의 1 수준으로 추락했다. 특히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에서조차 10%

대 지지율(17.8%)에 불과했고, 서울에서는 9.9%로 10% 밑으로 내려갔다. 충청권도 한 자릿수 지지율(9.8%)에 그쳤다.

추락하는 문재인 재보선 참패 책임론에 휩싸인 문 대표의 위상도 급격히 추락해 호남권 대선주자 지

지율에서 문재인 대표(16.8%)는 박원순 서 울시장(18.7%)에 이어 2위로 밀려났다. 한 국갤럽이 지난 5월12~14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 한 여론조사에서도 문 대표의 대선주자로 서 위상은 추락했다. 차기 대선에서 김무성 -문재인 대표가 대결할 경우 김 대표가 42%로 문 대표(38%)를 처음으로 앞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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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이번 여론조사를 종합해보면, 정권교체에 대한 요구(40.6%)가 높지만 ‘현재 제1야당 인 새정치연합으로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하 다’는 야권 일각의 주장이 국민들 의식 속 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당내 에서도 비노 진영의 지적에 더 힘이 실리고 있다. 실제로 문 대표가 ‘호남이 거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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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주자’가 되어가고 있다는 얘기부터 ‘문재인 새정치연합 간판으로는 내년 총 선에서 전멸할 수 있다’는 비관적인 말까 지 나온다. 이번 조사에서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무 당층(지지정당 없음)이 무려 52.3%에 달한 다는 점이다. 이는 우리 국민이 새누리당새정치연합 양대 정당에 극도의 불신을 드 러낸 것으로 자연스럽게 새로운 대안신당 에 대한 관심과 폭발력은 더 커질 전망이다 . 하지만 이 와중에도 새정치연합은 선거 패배를 평가하고 성찰하는 과정 없이, 정황

주승용 최고위원과 비노 측 인사들은 이 를 두고 문 대표가 최고위원들과 아무런 상 의 없이 독단적으로 의사결정을 했다며 ‘ 친노 패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문 대표가 권한 밖의 행위를 한 것은 아니지만 그 과정에서 아쉬움은 분명히 있다. 대표의 행위 하나하나를 최고위원회와 상의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선거에 전패한 충격적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문 대표는 기자회견에 앞서 최고위원들을 소집하거나 아니면 전화로도 의견을 구할 수 있었다. 광주 방문도 마찬가지다. 문 대표가 광주

하지만, 노 의원의 인터뷰는 사실상 자신이 문 대표의 비선 실세를 스스로 인정한 것” 이라면서 “문 대표가 비주류 쪽의 친노 패 권주의 청산 문제 제기를 심각하게 받아들 이지 않고, 실세들이 건의한 자체 쇄신책으 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냐”고 언성을 높였다. 현재 당내에서 거론되는 문 대표의 비선 은 이른바 ‘3철’이다. 노무현 정부 당시 문 대표와 함께 근무했던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 석, 전해철 의원(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바

호남권 대선주자 대결서 박원순에 밀린 문재인 文 대표 보좌 ‘3철·9인방·문지기’ 실체있나? 상 ‘친노 패권주의’라는 실체있는(?) 프 레임 논쟁을 벌이고 있다. 그것은 선거 패 배에 직면한 이후 이를 수습하는 과정의 문 제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재보선 결과가 나온 다음 날 있었던 문 대표의 기 자회견과 이후 광주 방문이다. 문 대표는 지난 4월30일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4·29 재보선 참패와 관련 “절체절 명의 각오로 다시 시작하겠다는 입장을 표 명했으나, 정작 최고위는 문 대표의 발언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는 점에서 당혹감을 나타냈다. 이후 문 대표가 낙선 인사 차원 에서 5월4일 광주를 찾았던 것도 최고위와 논의 없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문 대표는 “새롭게 창당하는 각오 로 뼛속부터, 뿌리부터 환골탈태하겠다. 완 전히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며 “회초리 를 한 번 더 맞는 심정으로 왔다. 꾸짖어 주 시면 겸허히 받아들이고 통렬히 반성하겠다 ”며 고개를 숙였다. 문 대표는 그러면서 “당의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 저부터 앞장서겠다”며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고, 유능한 경제정당 책임 있는 안보정당으로 흔들림 없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하지 만 당 대표가 ‘낙선사례’를 하겠다며 선 거 지역을 찾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를 방문한다는 사실이 알려졌을 때, 누가 동행하게 되는지가 주목을 받았다. 호남 출 신이고 이번 광주 선거의 책임자였던 주 최 고위원의 동행은 당연하게 여겨졌다. 그러 나 이 역시 주 최고위원과는 상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는 5월11일 최고 위원회의에서 이번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대국민 사과를 하며 주 최고위원을 향해 “ 최고위에 참석하고 역할을 다하는 것은 권 리가 아니라 의무다. 최고위원직에 출마하 고 당선됐을 때 당원에게 그 의무를 약속하 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 대표로서 최고위 원의 복귀를 요구한 것이다. 그러나 친노 비선 라인 가운데 한 사람으 로 지목된 노영민 의원이 먼저 한 말이라면 상황은 달라진다. 노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 앞서 한 라디오에서 “최고위원직 을 수행하는 건 권리가 아니라 의무”라며 “의무이행을 놓고 논란을 벌이는 건 자해 행위”라고 말했다. 마치 문 대표가 어떻게 말할 것인가를 알고 있는 듯, 닮은 발언이 다. 이렇게 되면 실제로 문 대표가 공적체 제가 아닌 다른 의사결정 기구를 가지고 있 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 비노계 좌장 격인 김한길 의 원은 “문 대표가 친노 비선 실세는 없다고

로 이들이다. 양 전 비서관은 한국외국어대 재학 중 자민투(반미 자주화 반파쇼 민주화 투쟁위) 위원장, 한국외국어대 학보 편집장 , 대학신문기자연합회 회장을 지낸 후 1988 년부터 1994년까지 전국언론노조연맹 언론 노보 기자를 지냈다. 양 전 비서관은 노무현 정부 시절 언론정 책을 담당했고, 노무현 정부 말기 ‘기자실 통폐합’을 주도해 언론과 불편한 관계를 갖기도 했다. 문 대표의 자서전인 <운명>의 집필 을 도운 양 전 비서관은 2012년 대선 당시 문 대 표의 메시지팀장을 맡았 으며, 지난 2·8 전당대회 에서도 공식 직책은 맡지 않은 채 캠프에 합류해 문 대표를 보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철 전 수석은 문 대표의 경남고 후배이자 최측근 인사다. 문 대표가 참여정부 당시 민정수석 을 지냈을 때 함께 근무 했으며, 2012년 19대 총선 당시 문 대표의 부산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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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를 적극 지원했다. 다만 대표적 친노 인 사인 그가 전면에 나설 경우 친노 색이 부 각돼 문 대표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 때문 에 자신의 본거지인 부산에서 조직 활동에 만 전념하며 문 대표를 측면에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남 목포 출신인 전해철 의원은 이 전 수석과 마찬가지로 문 대표가 청와대 민정 수석을 지낼 때 함께 근무했다. 양 전 비서 관과 이 전 수석이 원외 인사임을 감안하면 , 원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문 대표와 만나 고 있는 셈이다.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 표 체제 때까지만 해도 비노 진영이 문 대 표와 접촉하는 창구 역할을 했다. 당시 박 지원 전 원내대표 등은 문 대표에게 의견을 전달할 때 전 의원을 통했다고 한다. ‘3철’ 이외에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불리는 김경수 새 정치연합 경남도당위원장도 오랫동안 문 대표를 보좌해왔다.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 을 지낸 윤건영 보좌관은 문 대표의 일정과 수행을 담당하며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고 있다. 소문상 전 정무기획비서관도 지난 대 선 캠프 당시 정무행정팀장을 맡는 등 문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이번 재보선 때 서울 관악을에 출마했다 낙선한 정태호 전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표의 정무특보를 역임하는 등 정무적 보좌 역할을 주로 하는 최측근 인사 중 한 명이다. 2·8 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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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호남 없는 우리당 생각 할 수 없어” 문재인 대표 우회적 비판 이어가

▲ 5.18 기념식에 참석한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 < 사진출처= 김한길 의원 페이스북>

비노(비노무현)계로 분류되는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 대표가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 본인 페이스 북에 “우리 당은 광주와 호남의 민심과 함께하지 않는 미래란 생 각할 수 없다"며 문재인 대표를

당시 문 대표 캠프의 공보팀장을 맡 았던 한정우 부대변인은 특유의 언론 친화력으로 문 대표와 언론 간의 중 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원내에선 문 대표 스스로 최측근으 로 인정한 노영민 의원을 중심으로 한 의원 그룹이 문 대표를 뒷받침하 고 있다. 문 대표가 전대 토론회 과정 에서 “정치적으로 고민이 있을 때 누구와 상의하느냐”는 질문에 노 의 원을 꼽았을 정도로 친노 핵심으로 알려졌다. 노 의원은 대선 당시 비서 실장을 지내면서 캠프에서 함께 일한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김 전 공동대표는 이날 자신 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우리 정치는 5·18 민주화 운동에 큰 빚을 지고 있다"며 밝히며 “그 래서 저는 ‘호남이 거부하는 야 권주자는 있어 본 적도 없고 있

김경협·김용익·김태년·박남춘·우 윤근·전해철·홍영표 의원 등과 함 께 ‘문지기(문재인을 지키는 사람 )’ 모임을 조직한 장본인이기도 하 다. 이 같은 친노 비선 논란이 불거지 자 4선 중진 의원들까지 움직였다. 위 기에 놓인 당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약 1년 여 만에 긴급 회동을 가진 것. 이들이 당 지도부에 요구한 것은 지 도부가 중심을 잡고 리더십을 발휘할 것과 지도부의 의사결정을 공식 기구 에서 공개적으로 할 것이다. 사실상 현 지도부에 힘을 실어주되, 문 대표

을 수도 없고, 있어도 승리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강 조했다. 김 전 공동대표는 또 “광주 에서 많은 분들을 만났다. 우리 당이 선거 참패 이후에도 반성 과 성찰로 책임있는 모습을 보 이지 못하는 점에 대해 참으로 아픈 말을 해줬다"며 “제게도 책임이 있다.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도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전 공동대표는 지난 11일에도 “호남이 거부하는 야 권주자는 있을 수 없다"는 취지 로 문 대표의 결단을 촉구하는 내용의 글을 올린 바 있다. 그는 이 글에서 “친노의 좌장으로 버 티면서 끝가지 가볼 것인지, 아 니면 야권을 대표하는 주자가 되 기 위해 결단을 할 것인지 정해 야 한다"며 사실상 사퇴를 요구 하기도 했다.

에게 친노 비선 라인 청산을 요구한 셈이다.

비선라인 부정 물론 친노 측은 비선 논란에 대해 펄쩍 뛰고 있다. 문재인 대표도 최근 중도·비주류 모임인 ‘민주당 집권 을 위한 모임(민집모)’ 소속 의원들 과 오찬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비선 논란에 대해 “특권정치는 없다. 패권 정치는 없다”고 말하는 등 비선라인 존재를 부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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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2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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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물살 탄‘호남신당론’, 차기 총선까지 구체화 여부 주목 재보선 파고 넘은 천정배, 호남기대주로 부상

광주 서구을 재보궐 선거서 무소속으 로 승리한 천정배 의원에게 정치권 관심 이 쏠리고 있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위주 국민모임이 제3정치세력으로서 이 렇다 할 정치적 영향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천 의원에게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그를 중심으로 한 ‘호남신당론’이 특히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천 의원 스스로는 신당창당은 물 론 새정치연합으로 회귀 가능성 모두 완 전 배제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지 만 흘러가는 상황에 따라 호남 대표주자 로서 독자행보에 가속도를 붙일수도 있 을 전망이다.

▲ 재보선 승리 후 5월 묘역을 찾은 천정배 무소속 의원. <사진제공= 뉴시스>

7일 천청배 의원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호남 신당’ 창당 계획 관련, “내 년 호남에서 ‘뉴DJ’로 새정치연합과 경 쟁구도를 만들겠다”며 “이것이 제가 말

할 수 있는 최소한”이라고 말했다. 천 의원은 이날 서울 동작구 현충원을 방 문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 배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도 “정치 세

력화를 제 힘껏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전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한 뒤 “신당을 만들 계 제가 안된다”며 창당 가능성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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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과정에서 신당 창당 보다는 정치 세력화를 위한 ‘연대’에 무게를 두고 있 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천 의원은 새정치연합 복당 가능성에 대 해서도 “생각하기 어렵다”며 부정적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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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을 취하면서도 “새정치연합이 제가 바 라는 대로 이상적 정당으로 탈바꿈되면 복 당을 고려할지 모르겠다”고 여지를 남겼 다. 이어 “2년 후 대선은 새누리당을 중심 으로 하는 기득권 세력과 그에 반대하는, 맞서는 개혁진보 세력의 한 판 승부가 될 것”이라며 “(야권이) 분열돼서 기득권에 어부지리를 주는 일은 없게 하겠다. 야권의 한 사람으로서 다음 대선 때 어떤 식으로든 개혁진보 세력이 힘을 합치는데 동참하겠 다”고 강조했다.

호남창당 성공가능성은 의문 천 의원과 함께 호남 주도 신당론 중심에 선 박주선 새정치연합 의원은 6일 가진 모 매체와 전화통화에서 “호남신당이라는 말 은 해본 적이 없다”면서 “호남신당 가지 고는 호남 유권자들로부터 지지를 받기 어 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호남만을 중심으 로 하는 정당은 안 된다. 호남에서부터 출 발한 전국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 다. 박 의원은 또 “신당이 생길 경우 합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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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424호 겠다는 당내인사가 수십 명에 달할 수 있다 ”고 말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 “만 일 지도부 총사퇴가 이뤄지지 않고 당의 혁 명적인 대변혁도 없다고 한다면 당은 국민 속에서 승리하거나 성공할 수 없다고 보기 때문에 대안의 길을 마련해야 한다. 이런 내 생각에 동의를 하는 분들이 십 수 명이 된다. 그렇게 얘기했을 뿐”이라고 해명했 다. 천정배 의원이나 박주선 의원 모두 ‘호 남신당’을 언급한 사실이 없고 핵심지지 층이 호남에서 선택받지 못한 새정치민주 연합이 변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언급했다 고 밝힌 것이다. 호남신당론에 대해서는 새정치연합 현역 의원들이나 정치평론가 거의 대부분 역시 성공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호남 신당 자체가 가능하지도 않고 바람직하지 도 않다는 의견이다. 다만 호남에서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당선되니 이대로는 안 된다 는 생각아래 이같은 얘기도 나오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어 호남신당론 자체가 문재인 대표 체 제를 흔드는 위한 목적이란 목소리도 상당 하다. 다만 일부 정치권 관계자들의 경우 그 가 능성을 전혀 없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 호남신당이 만들어 지기 위한 선결조 건으로 새정치민주연합 내 이탈자가 다수 나와야 할 것이라 진단했다. 그럼에도 불구 호남신당 얘기가 계속 나 오는 이유에 대해서는 첫 번째 위기감의 발 로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금 상태로는 내년 총선에서 텃밭인 호남에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불안감에 이같은 신당론 이 나온다는 것. 두 번째는 이른바 ‘호남 기득권’으로 불리는 호남지역 출신 의원들의 기득권 지 키기 차원에서 이를 의도적으로 퍼뜨리고 다닌다는 것이다. 수도권의 한 자치단체장은 “호남신당설 은 계속 호남지역에서 국회의원직을 유지 하려는 사람들이 언론에 흘리고 있다”면 서 “호남신당설은 자신들의 공천을 보장 하라는 요구나 다름없는 얘기”라고 진단 했다.

다음으로 나오는 것이 보수 또는 수구언 론의 ‘호남신당’설 주장 의혹이다. 실제 ‘호남신당’과 관련된 상당수 기사가 이 들 보수언론에서 나왔다. 이들은 야권 내 혁신요구를 지역주의 정당 도래로 편협하 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0년 전과 판박이 천정배 의원 중심 호남 신당론 관련 일각 에서는 현재 모습이 과거 열린우리당 창당 때와 닮아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다 른 게 있다면, 공수(攻守)가 바뀌었다는 점. 열린우리당은 친노세력이 새천년민주당의 DJ세력에 맞섰던 거라면 이번엔 정반대의 경우다. 열린우리당은 DJ정부때 집권당이었던 새 천년민주당을 탈당한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나라당 개혁파 의원들과 친노성향의 개 혁국민정당 인사들이 합세해 2003년 11월 창당했다. 당시 그들은 창당명분으로 지역주의 타 파 등을 내세웠다. 새천년민주당을 겨냥, “지역당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새천년민주당을 제치고 집권당이 된 열 린우리당은 창당 5개월만에 실시된 2004년 총선에서 노 대통령 탄핵 역풍 등에 힘입어 원내 과반수인 152석을 차지, 제 1당으로 부상함으로써 정국을 주도해 나갔다. 호남기반 정당이었던 새천년민주당은 광 주와 전북에서 단 한석도 건지지 못했고 전 남에서만 전체 13곳 중 5곳에서 이겼다. 호 남 정치 주도권을 열린우리당에 빼앗겨버 렸던 것이다. 게다가 다른 지역에선 한 곳 도 챙기지 못함으로써 충청권의 자민련처 럼 지역정당으로 몰락해버렸다. 하지만 열린우리당 창당때와는 다른 상 황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열린우리당은 무엇보다도 집권당이란 위 상을 토대로 정계개편을 주도했던 만큼 신 당 추진에 힘이 실릴 수 있는 여건을 갖추 고 있었다. 게다가 노 대통령 취임 첫해였 던 만큼 당시 정권에 대한 여론 지지율 역 시 높았고, 이는 신당 추진에 지렛대가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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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과 달리 현재의 신당론은 야 당 처지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그만큼 추진 력에 한계가 더 있을 수 있다. 경쟁 상대는 130석을 갖고 있는 거대 야당이기도 하다. 게다가 열린우리당의 경우 정치권 개혁 등 창당 명분에 대해 전국적인 지지를 받았 던 반면, 신당측은 ‘호남정치 복원’ 등과 같은 지역적 이슈를 집중 부각시키고 있는 상황이어서 호남 이외 지역으로의 세 확산 에 한계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호남 의원들에게도 총선을 1년 앞둔 상 황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신당에 가세한다는 것은 열린우리당때보다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고 자충수가 될 수도 있다. 실제 광주지역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중 신당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쪽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역 한 의원은 “새천년민주당을 깨 고 열린우리당을 창당한 천 의원이 호남정 치를 운운한다는 건 설득력이 약하다”고 지적한 뒤 “신당을 추진하기 위해선 확실 한 구심점을 갖추는 게 시급한 과제다. 결 국 추진동력을 어느정도 확보할 수 있느냐 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은 “신당이 만들어질 가능 성은 있으나 전국 정당이 아니라 호남에 국 한하는 정당이라면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신당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보 기도 어렵다. 친노 세력에 의해 주도되는 새정치민주연합 체제에 대해 거부감을 표 출해왔던 호남 유권자들이 호남정치 복원 론쪽으로 급격히 쏠리게 된다면, 이 지역 의원들은 흔들릴 수 있다. 그렇게 될 경우 호남신당 창당행보에 가 속도가 붙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1996년 총선때 충청권을 석권하는 돌풍을 일으켰 던 자민련이나, DJ 정계복귀후 측근들인 동 교동계를 주축으로 창당됐던 새정치국민회 의를 떠올릴 수 있다. 다만 이번 신당 움직임 역시 창당으로 이 어진다고 해도 결국 야권통합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로서 신당 창당행보가 동력을 그다지 얻지 못하 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 또한 무시못할 부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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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2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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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미녀 정무수석‘조윤선’…전격 사퇴 배경은? 국회 압박하는 박근혜…“김무성은 공무원연금법 우선 처리하라” 그러나 연금 개혁 협상 과정에서 국회 와의 ‘창구’ 역할을 한 주무 수석이 돌연 사의를 표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이를 망설임 없이 즉각 수용한 장면이 ‘한번 믿으면 오래 쓴다’는 평소 박 대통령의 용인술과는 다소 결이 다른 이례적 상황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박근혜식 불만표출

▲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이 갑작스레 물러나면서 그 의도에 관심이 쏠리 고 있다.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5월 18일 전격적으로 물러나면서 그 의도에 관해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조 수석이 이날 오전 사의를 표명하 고, 박근혜 대통령이 즉각 수용하는 모 양새로 사퇴는 이뤄졌다. 조 수석은 지

난해 6월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정무 수석에 기용됐으나, 1년도 채 되지 않 아 물러나게 됐다. 조 수석이 물러난 표면적인 이유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4월 임시국회 처리 불발 및 국민연금 논란 등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이유.

이에 정치권에선 조 수석 사퇴의 정 치적 의미에 보다 주목했다. 청와대가 조 수석 사퇴를 계기로, 공 무원연금 개혁안을 둘러싼 여야 협상 에 다시 재를 뿌렸다는 것이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5월15일 심야 고 위 당·정·청 회의에서 “지난 5월2일 여야 간 합의문을 존중한다”고 밝혔 다. 하지만 조 수석은 이날 여야 합의 문에 명시됐던 공무원연금 개혁과 국 민연금 연계 등을 두고 “포퓰리즘” “개혁 취지 몰각” “변질” 등 공격 적 언사로 비판했다. 청와대가 여론을 등에 업고 정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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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야권을 압박하는 본래 입장으로 회귀한 것 아니냐는 풀이가 나오는 이 유다. 결국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와 새 누리당에 직접적인 불만을 표출한 것 이란 분석이다. 조 수석은 국민연금에 이어 기초연 금 및 법인세 인상 등을 공무원연금 개 혁안과 연계하려는 움직임을 두고는 “정치적인 유불리를 떠나 접근했어야 하는 문제”라며 “개혁 기회를 놓쳐 파산 위기를 맞은 미국 시카고시나 연 금 포퓰리즘으로 도탄에 빠진 그리스 가 반드시 남의 일이라는 보장이 없다 ”고 비판했다. 정치권에선 조 수석의 이날 발언이 평소 어법이나 태도와는 많이 다르고 오히려 박 대통령 특유의 공격적 어투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왔 다. 박 대통령이 조 수석의 ‘사퇴의 변’이라는 형식을 빌려 법안 통과를 압박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또한 조 수석이 내년 총선 출마를 염 두에 두고 있어 사퇴에 대한 부담이 상 대적으로 덜하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 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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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2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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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위원회 넘어 을지로정당으로 가야” 을의 설움 달레는 을지로위원회 2년,“현장은 챙겼지만 구조적 해법은 미흡”평가

▲ 5월 11일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 2주년 간담회 현장.

출범 당시 ‘얼마나 갈까’라는 우려를 낳았던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가 출 범 2년을 맞았다. 2013년 5월 10일 출범한 을지로위원회는 고공농성 등 투쟁하는 노 동자들의 현장을 찾았고, 중소상인과 자영 업, 하도급 문제 등으로 활동 범위를 넓혔 다. 2년 간 현장방문만 119회였으며 기자회 견, 사례발표 등의 총 일정은 737건에 달한

다.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우원 식 의원은 11일 오전 2주년을 맞아 가진 기 자간담회에서 “을지로위원회 활동 2년의 결론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집권하기 위해 ‘을지로정당’으로 바뀌어야한다는 것” 이리고 밝혔다. 우 의원은 “우리 당의 진정한 위기는 선

거 패배의 원인을 계파주의나 야권 분열에 서 찾고 있다는 점에 있다. 계파주의나 야 권분열은 부차적인 문제”라며 “국민들은 새정연합이 나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해줄 정당인지 지지해줄만한 정당인지에 관심이 있다.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강력한 지지기반을 확보하지 못하기에 패배한 것 이다. 이것이 을지로정당으로 가야하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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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고 설명했다. 을지로위원회는 삼성전자서비스, 인천공 항공사, 씨앤앰, 태광티브로드, SK브로드밴 드, LG유플러스 등 노동자들이 싸우는 현장 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섰고 롯데 그룹, 세븐일레븐 등 유통대기업과의 협약 을 통해 중소기업 보호 문제에도 성과를 냈 다. 상가임대차보호법이 법사위 전체회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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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3일 을지로위원회 소속 우원식, 김기식 의원이 고공농성 57일차인 비정 규직 인터넷 설치‧수리 기사 강세웅씨와 장연의씨를 만나고 있다.

통과한 것도 을지로위원회가 주도한 것이 다. 건설업계 불공정 피해사례를 발표하며 건설하도급의 폐해를 해결하고 적정임금제 도를 도입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을지로위원회가 현장을 찾아 개별 사안 들을 해결하는 데는 성과를 냈으나 제도 개 혁이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엔 역부 족이었다는 지적도 있다. 을지로위원회는 2 년 간 500건 이상의 청원사건을 지원했으나 이러한 활동이 법안 통과로 이어진 경우는 9건에 그쳤다. 을지로위원회 소속 김기식 의원은 “야 당으로서 한계를 뚫고 성과를 냈다고 본다. 야당 입장에서 제도적 성과를 내는데 부족 하긴 했지만 제도화에 실패했다는 평가는

과도한 것”이라며 “을지로위원회에게 가 장 중요한 것은 현장에 가서 현장의 이야 기를 듣는 것이고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를 바꾸는 것”이라고 설명했 다. 김 의원은 또한 “재벌개혁 없이 을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없다는 점에서 재벌개혁 이 근본적인 문제다. 그러나 을들에게 ‘재 벌개혁할 때까지 기다리세요’라고 할 수 는 없기에 일단 단기적로 풀어야한다”며 “또한 을지로위원회가 더 나아가기 위해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하며 20대 국회에서 재벌개혁 문제를 본격화할 수 있도록 몇 가 지 전략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을지로위원회의 활동이 제도적 성과를

내지 못한 원인이 소극적인 새정치연합에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을지로위원회는 2015 년 2.8 전당대회를 거치며 상설위원회로 확 대 강화됐고 부산시당, 경남도당, 대전시당 을지로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영향력을 넓혀 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새정치연합이 을지로위원 회를 전면에 내세우지는 않고 있다. 을지로 위원회 활동에 대한 지지가 새정치연합에 대한 지지로 이어지지도 않는다. 우원식 위원장은 “당 대표 경선 때 후보 들이 다 을지로위원회를 내세웠지만 경선 끝나고 나서 을지로위원회 활동에 대해 거 의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다. 을지로위원 회가 바닥에서 성공하고 있기에 이미지는 채용하면서도 일상적인 활동으로 가져가지 는 못하는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지금 의 최고위원과 대표에게 섭섭함이 있다” 고 토로했다. 우 의원은 “새누리당은 을지로위원회의 법안을 거의 안 통과시키려고 한다. 새정치 연합은 새누리당과 협상을 하면서 이런 법 안을 관철시키는 것보다 구체적인 성과가 드러나는 국정조사, 청문회를 제1전선으로 만들고 관철시키는데 주력한다”며 “그러 나 이제 먹고 사는 문제가 전면에 나올 수 밖에 없고 을지로위원회 활동을 제1전선으 로 만드는 것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라 본 다”고 밝혔다. 을지로위원회가 당 내 권력을 잡아야 한 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을지로위 소속 장하 나 의원은 “을지로위원회가 당 대표도 내 고 원내대표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을지로위원회가 당 대표, 원내대표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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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5 의 공약으로, 객체로서만 활용되고 있다.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는 지표이지만, 한 발 더 나아가 당권을 노려야 한다”고 주장 했다. 김기식 의원은 “실천적 민생정당의 가 장 중요한 토대는 당원구조의 변화다. 을지 로당원 모집을 추진해서 당의 저변을 영세 자영업자, 비정규직으로 넓혀야 한다”며 “이 토대 위에 민생정당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당 구조 개혁운동에도 나설 것”이 라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이 을지로위원회 활동을 전면 에 내세우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로 ‘좌클 릭에 대한 부담’이 꼽힌다. 집권을 하려면 중도층을 잡아야하는데, 투쟁 현장을 찾아 다니는 을지로위원회의 활동이 ‘좌클릭’ 으로 비친다는 것이다. 을지로위원회 의원 들은 이러한 주장을 적극 반박했다. 우원식 의원은 “비정규직과 자영업이 무너지면서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 이 런 상황에서 좌냐 우냐 중도냐를 두고 논쟁 하는 사람들은 참으로 한심하고 편한 사람 들”이라며 “노무현 정부 이후 국민이 이 명박 정부를 택한 이유는 진보개혁세력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무능하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을지로위원회 소속 은수미 의원은 “박 근혜 대통령과 유승민 원내대표는 지지기 반이 확고하다. 그러니 좌클릭도 할 수 있 다”며 “새정치연합은 우선 지지기반을 확고히 해야한다. 을지로위원회가 새정치연 합의 지지층을 확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이 며 자영업자 등으로 지지층을 확장하는데 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6 경제

통권 1424호

2015년 5월 22일 금요일

수출입銀, 모뉴엘에 경남기업까지…‘이덕훈호’는 표류 중 부실한 여신심사, '1조 3000억' 어쩌나

◀ 지난해 열린 한국수출입은행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제공= 뉴시스>

수출입은행이 여신이나 보증을 제공한 기업들의 법정관리로 사실상 떼일 위험에 놓인 돈이 최근 4년여간 1조3천억원에 달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박원석 정의당 의원실에 제출된 수출입은행 자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으 로부터 보증이나 대출을 받은 기업 중 2011년 이후 지금까지 법정관리에 들어간 곳은 총 102개다. 법정관리 결정 당시 기준으로 수출입은 행이 이들 기업에 빌려준 돈과 보증잔액 은 1조299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회수 할 수 있는 돈은 4000억원 안팎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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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문의: 718.539.8890~1 줄 잇는‘상각처리' 시장에서는 담보 설정분을 제외한 나머 지의 30% 정도를 회수가능 채권으로 보는 데 수출입은행은 특성상 신용대출이 많아 회수율이 통상 10~20% 수준이다. 수출입 은행은 102곳 중 13개 기업의 여신 358억원 을 아예 상각처리했다. 상각처리는 파산 등으로 회수할 가능성 이 없어진 여신을 ‘못 받는 돈'으로 분류 하는 절차다. 같은 기간에 상환받을 가능성 이 희박해 출자전환한 여신은 17곳에 206억 원이나 된다. 나머지 72곳의 여신 1조736억원은 아직 처리방향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금액에 는 경남기업에 보증과 대출로 제공한 5209 억원이 포함돼 있다. 국책은행인 수출입은 행의 경남기업 여신 규모는 채권단 중 가장 크다. 이 때문에 금융권 일각에선 성완종 전 경 남기업 회장의 광범위한 정관계 로비가 대 출 과정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사기대출 사실이 드러난 모뉴엘 처럼 법정관리를 거치지 않고 바로 파산 절차로 넘어간 기업들은 이번 집계에 빠 졌다. 따라서 지난 4년여간 수출입은행의 실제 부실 여신은 1조3000억원을 훨씬 넘어설 것 으로 금융권은 분석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모뉴엘은 가짜 서류로 7 년 동안 3조4천억원의 불법대출을 일으켰다 . 국책 금융기관과 세무당국·거래업체를

통권 1424호 상대로 쓴 로비자금은 8억원을 넘었다. 모뉴엘에 대한 수출입은행의 여신은 1135 억원인데, 전액 상각처리될 것으로 예상된 다.

박원석 의원은 “수출입은행은 국책은행 특성상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높을 수밖에 없지만 대출부실 사건이 터질 때마다 이름

하다고 판단했다"며 “의혹으로 보면 한이 없지만, 내가 취임하고 나서 그런 의혹이 나올 일도 없었고 압력을 받은 일도 없다" 고 밝혔다. 이 행장의 보고에 따르면 2011년까지 경 남기업에 대한 수출입은행의 지원은 모두 이행성보증이었지만, 2012년 163억원의 신 용대출이 처음 나왔고 현재 1705억원까지 늘어났다. 이행성보증이란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하 는 기업이 공사계약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이 거론되고 특정 업종에 부실여신이 집중 돼 있다"며 “이런 점을 감안하면 여신심사 가 권력으로부터 독립적으로 이뤄지고 있 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경남기업에 대한 특혜 대출 의혹과 관련해 “엉터리 대출은 없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 중이다. 이덕훈 행장은 지난 6일 국회 기획재정 위원회 현안 보고에서 2012년부터 큰 폭으 로 늘어나기 시작한 경남기업 여신에 관한 질의에 이런 답변을 되풀이했다. 이 행장은 “2008년 금융위기와 세계 경 기 침체 이후 2011년부터 국내 건설업의 경 영난이 심각해 적극적인 금융정책이 필요

외국 발주처가 입게 될 손실을 수출입은행 에서 보상하기로 약속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 행장은 “경남기업이 2013 년 1분기 들어 약간 흑자로 전환하면서 다 른 해외 건설기업에 비해 양호한 상황을 나 타냈고, 그때 상시평가에서 괜찮겠다는 판 단을 내린 것"이라며 “이후 2013년 워크아 웃에 들어갈 때 이행성보증을 모두 여신으 로 치고 그 비율에 맞춰 지원키로 해서 수 출입은행의 여신이 급격히 올라간 것"이라 고 설명했다. 채권단 전체의 판단에 따라 경남기업에 대한 지원이 보증비율에 맞춰 이뤄졌을 뿐, 수출입은행이 단독으로 경남기업에 특혜를

워크아웃 진행 중에도 보증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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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7 준 것은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 이다. 그러나 박 의원은 “김용환 전 행장의 취임 기간에 경남기업에 이뤄진 3318억원 의 대출 중 1256억원이 2013년 워크아웃 이전에 이뤄진 부분은 설명되지 않는다"면 서 “채권단이 대출을 늘려주기 전에 수출 입은행이 해준 것에 의혹이 있다"며 반박 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경남기업은 워크아 웃이 진행돼 이미 회생 가능성이 없던 지난 해 9월에도 에티오피아 고속도로 공사 입찰 에 참가했고, 이를 수출입은행이 보증해 줬 다"면서 “기존 사업의 마무리를 위한 여신 이 아니라 추가 신규사업에 여신 지원을 해 준 것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느냐"고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경남기업은 이 사업 을 수주하지 못했다. 이 행장은 “워크아웃이라 해도 기업을 죽이려는 것이 아니고 정상화시키려는 것" 이라며 “특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 장했다. 이 밖에도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의원 이 2013년 6월의 수출입은행 신용평가에서 적자를 기록 중이던 경남기업에 ‘정상적 영업이 가능하다'고 평가한 반면 흑자를 내 던 이수건설에 ‘부실 가능성이 크다'고 결 론지은 것을 문제 삼는 등 수출입은행의 평 가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 다. 이 행장은 “현장점검 등 위험관리 체계 를 바꾸고 있다"며 “정책금융 지원을 지속 하되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8 정치

2015년 5월 22일 금요일

통권 1424호

청와대의 거짓말, 소득대체율 50% 알고 있었다 국민연금 연계 갑자기 튀어나왔다고?… 실무기구 초반 패키지 처리 합의·실시간 보고 정황도

▲ 박근헤 대통령

공무원연금개혁안 중 국민소득 50% 소득 대체율을 합의문에 명기하는 문제를 놓고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50% 소득대체율 문 제 합의 전에 인지하고 있었다는 정황이 나 오고 있다. 청와대가 새누리당과 조율을 하 고 정부 측 실무위원의 보고를 받았음에도 합의 내용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 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6일 의원총회에 서 “(청와대도)다 알고 있었으면서 (협상 을) 하고 나니까 이럴 수 있느냐"며 청와대

를 정면 비난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여야의 월권 행위라며 공무원연금개혁안 중 국민 연금 소득대체율 50% 명기 문제는 몰랐다 는 입장이다. 청와대와 친박계 의원들이 반 발하면서 국회 본회의까지 무산되고 난 후 김무성 대표는 8일 오전 백화점에서 열린 은평포럼 강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이 일을 갖고 네 탓 공방을 벌이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 공무원 연금 개혁 법안이 마지막으로 마무 리 될 때까지의 모든 것은 청와대와 다 상 의하고 참여해서 결정이 됐다"고 말했다.

청와대와 진실공방이 격해질수록 여당의 입지만 좁아질 수 있어 한발 빼는 모양새지 만 청와대 가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명 기 문제를 알고 있었는데도 다른 말을 하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공무원연금개혁을 위한 실무기구에 참여했던 복수의 위원들은 청와대가 소득 대체율 수치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다고 증 언했다. 여야는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해 국회 공 무원연금개혁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주호 영 새누리당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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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는 조원진 의원, 야당 간사는 강기정 의원이 맡았다. 국회 특위 아래로는 국민대타협 기구를 뒀다. 해당 기구는 공무원연금개혁 분과, 노후소득보장 분과, 재정추계검증 분과에서 실무적인 내용을 올리면 전체회의를 열어 특위에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 최초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문제가 언급된 것은 노후소득보장 분과 회의였다. 분과 위원장은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과 김 성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맡았고 공무 원연금개혁시 보장해야할 노후 문제와 제 도 개선 문제를 다뤘다. 그리고 국민연금과 관련한 노후 문제도 주요 의제로 올라왔다. 청와대는 공무원연금개혁안을 논의하다 갑자기 국민연금 문제가 포함됐다라고 했 지만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상향 조정 문제는 이미 분과위 실무 차원에서 언급된 문제였다. 노후소득 분과에서 새누리당은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조정에 따른 보험률 문제는 노사가 분담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경영자 단체에서 부담이 될 수 있고, 국민 들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 만 야당에서는 OECD 국가가 평균 권고하는 수준이 50%이고 세계은행도 50%를 얘기하 고 있다며 국민소득 대체율 50% 상향 조정 을 주장했다. 노후 소득 분과는 결국 국민 연금 소득대체율 50% 상향 조정 문제에 합 의하지 못했고 국민대타협기구도 파행을 거듭하기 일쑤였다. 국회는 진전 사항이 없 자 특위 활동 기간을 5월 2일까지 연장하고 국민대타협 기구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집 중 논의할 수 있는 실무기구를 두기로 했다 . 실무기구는 비공식 모임까지 합쳐 10차례 회의를 열었다. 실무기구에 참여한 위원들은 새누리당


광고문의: 718.539.8890~1 공무원연금개혁안을 만든 것으로 알려진 김용하 순천향대 금융보험학과 교수를 류 영록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 총연맹위원 장, 황서종 인사혁신처 차장, 국회예산정책 처 재정정책분석과 김대철, 국회입법조사 처 금융공정거래팀 원종현,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 안양옥 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 회장, 김성광 전국공무원 노동조 합 사무처장, 김성렬 행정자치부 지방행정 실장 등 9명이었다. 실무기구에서는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 뿐 아니라 공적연금 강화 문제까지 의제에 올려놨다. 실무기구 협상 중반 김용하 교 수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공적연금 강화 방 안, 그리고 공무원연금개혁에 따른 인사 정책 개선 문제 등을 일괄 ‘패키지’로 처리하자고 제안했고 이에 합의한 바도 있 다. 협상 막판 야당과 공무원단체가 국민 연금 소득대체율 50% 문제를 요구해 갑자 기 합의문에 끼워넣은 문제가 아니라는 얘 기다. 국회 공무원연금특위 간사를 맡았던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7일 기자간 담회에서 밝힌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 조 의원은 지난 4월 17일 공무원 3개 단체와 합의한 ‘국민연금개혁과 관련 합의문'을 공개하면서 합의문에 ‘공적연금 기능 강 화와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회 적 기구는 국민연금의 명목소득대체율 인 상과 이와 연관된 보험료율을 조정한다'고 돼 있고 50% 수치 문제를 제시돼 있지 않 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실무기구 관계자는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조 의원이 공개한 문건은 실 무기구 초반 제안한 문건으로 조정으로 나 와 있긴 하지만 애초 공무원 단체 요구 문 건은 인상한다로 돼 있었는데 도저히 못 받겠다고 해서 문구를 수정한 결과 조정한 다로 정리됐고 사실상 폐기처분된 문건인 데 그걸 가지고 들고 나와서 국민연금 소 득대체율 50% 수치가 없었다고 하는 것은 물타기를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실무기구 협상 중 정부 쪽 실무위원이 청와대에 실시간 보고했다는 주장도 나왔 다. 황서종 인사혁신처 차장이 공적연금 강화 문제가 나오면 자신은 권한이 없다는 얘기를 반복하면서 수시때때로 회의 중간

통권 1424호 밖으로 나와 전화로 어딘가에 보고했다고 실무위원들은 전했다. 복수의 실무위원들 에 따르면 심지어 실무기구 협상 막판 밖 으로 나가 전화를 하려고 하자 조원진 새 누리당 의원이 ‘청와대에 그만 좀 전화해' 라고 화를 낸 적이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특히 실무위원들은 정부 쪽 실무기구 위 원이 협상 과정을 보고했던 사람으로 청와 대 특정 인사를 지목하기도 했다. 정부 쪽 인사가 청와대 인사 관련 업무를 맡은 A 비서관과 통화해 협상 내용을 보고한 것은 실무기구 안에서 공공연한 비밀이었다는 것이다. 실무기구 관계자는 “청와대가 실 시간으로 협상 내용을 보고 받았으면서도 공적연금강화 내용을 합의해줄 수 없어 50% 수치 문제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2일 새벽 공무원연금개혁안을 최종 합의 할 시점에도 청와대는 국민연금 소득대체 율 50% 상향 조정에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 지만 충분히 인지했다는 증언도 있다. 관계자는 “2일 새벽 공적연금 강화 방 안에 합의하기 위해 여야가 서로 합의안을 만들어왔다. 야당은 소득대체율 50%로 인 상한다는 내용이었고 여당은 50%를 목표 치로 한다는 것이었다"며 “협상 막판 여 야 모두 50%라는 구체적인 수치를 인지하 고 있었고 청와대도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고 말했다. 청와대가 공무원연금개혁안을 갑자기 국 민연금 문제와 연계했다느니, 50% 수치를 몰랐다느니 50% 수치 명기에 합의한 적이 없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협상에 참여했던 한 실무위원도 “청와대 가 50% 수치 문제를 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실무급 위원들이 어떻게 50% 수치 를 빼고 넣은 문제를 결정하겠느냐"라며 “2일 새벽 고위당직자를 포함해 여야 의 원들이 별도의 방에 들어가서 결정한 것이 고 그 과정을 충분히 청와대에서도 인지했 던 내용"이라고 말했다. 실무기구 정부 쪽 인사인 황서종 인사혁 신처 차장은 ‘협상 막판 청와대에 보고를 했느냐'는 질문에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으 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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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9


30 기획

2015년 5월 22일 금요일

통권 1424호

[특별기획] 장영자-이철희 부부 어음 사기 사건 정통성 취약했던 5공, 시작부터 흔들

1982년 5월7일 역대급 사기사건 소식이 알려지며 세간이 들썩거렸다. 정치권 유력자 들과 친분이 상당했던 장영자-이철회 부부가 수천억원대 어음사기사건을 저질렀다 법망 에 걸린 것. 이들이 자행한 사기극의 피해는 실로 막심했다. 건실하던 중견기업이 하루 아 침에 도산했고 수많은 노동자들이 길거리로 내앉아야했다. 장영자 부부의 만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본인들이 자행한 죄에 대해 전혀 뉘우치지 않은 채 출소 후 또다시 억대 사기극을 벌인 것이다.

단군 이래 최악의 사기사건 ▲ 구속된 장영자-이철희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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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7월 국군보안사령부 보안처장 정 도영 준장에게 한통의 첩보가 접수했다. 모


광고문의: 718.539.8890~1 중년 여인이 군부대 불교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해 거액을 뿌린다는 소식으로 해당 부 대장과 아무런 인연도 없음에도 불구 거액 을 뿌리는 게 의문점으로 대두됐다. 조사결과 여인의 이름은 장영자로 확인 됐고 이후 군 정보부에서는 그녀를 요주 관 찰대상으로 올리고 감시에 들어갔다. 1981년에는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산하 민 정수석비서관실에 장영자 부부에 관한 첩 보가 입수됐다. 장영자와 그녀의 남편으로 중앙정보부 차장 출신인 이철희가 국내 사 채시장에서 심상찮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 다는 것. 1982년 4월에는 건실기업이던 공영토건 이 장영자에게 어음사기를 당했다며 진정 서를 검찰에 제출했고 검찰 내사 결과 어 음 사기와 관련된 기업이 더 있다는 게 밝 혀졌다. 그리고 1982년 5월 7일 대검찰청 중앙수 사부는 장영자-이철회 부부를 구속하며 사 건의 전말에 대해 언론에 공개했다. 검찰에 따르면 장영자 부부는 자금압박 에 시달리던 건설업체들을 찾아가 남편 이 철희의 과거 경력을 이용해 특수자금이니 절대 비밀로 하라며 현금을 빌려주고 대신 업체들로부터 수배에 달하는 약속어음을 받아냈다. 공영토건의 경우 빌려준 현금의 9배에 달하는 1279억원을 약속어음으로 받아내기 도 했는데 그렇게 사기친 어음 총액이 7111 억원에 달했다. 이들 부부는 이렇게 받은 어음을 은행해 서 할인해 현금으로 받은 뒤 다른 회사에 또 빌려줬다.

통권 1424호 장영자 부부의 어음 사기금액이 얼마나 큰지는 전두환 신군부에서 3‧4공화국의 대 표적 부정축재자로 지목한 10명의 부정축재 총액 853억원과 비교해 보면 어느 정도 확 인 가능하다. 당시로서는 상상하기도 힘든 엄청난 금액을 이들 부부가 사기친 것. 사건 발생 후 일각에서는 그 배후에 청와 대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장영 자 부부가 태양금속 같은 회사를 상대할 때 는 단 한 푼의 현금도 받지 않고 어음을 끊 어주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했기 때 문이다. 어쨌든 이 사건으로 포항제철에 이은 업 계 2위 일신제강과 도급 순위 8위였던 공영 토건이 부도가 났다. 이에 법원에서는 장영자 이철희 부부에 게 각각 법정 최고형인 징역 15년형을 선고 했으며 미화 40만 달러, 엔화 800만엔을 몰 수하고 추징금으로 1억 6254만 6740원을 선 고했다. 또 장영자의 형부였던 이규광 장군에게 징역 1년 6개월, 추징금 1억원이 선고했으 며 사건 관련자 30여명을 구속했다. 장영자 집에 침입해 물방울 다이아 등 1 억 2000만원 어치를 훔친 절도범 조세형을 잡은 대가로 장영자로부터 50만원을 사례 비로 받았던 경찰관 8명이 옷을 벗기도 했 다. 또한 법무부장관 이종원, 검찰총장 정치 근, 국가안전기획부장 유학성, 민주정의당 사무총장 권정달, 정무수석비서관 허화평, 사정수석비서관 허삼수 등 당시 5공의 실세 들이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런가하면 5공 정부는 사건 무마 차원 에서 두 차례의 개각과 1982년 5월 민주정 의당 당직 개편을 단행하기도 했으나 별 효 과를 보진 못했다. 김재익 경제수석비서관은 사건이 터지고 나서 제2의 장영자, 이철희 사건을 막기 위 해 시중의 음성자금을 양성화해야 한다는 점과 조세 부담의 불균형을 시정해야 한다 는 점을 들어 전두환 대통령에게 금융실명 제 시행을 건의하기도 했는데 받아드려지 지 않았다.

장영자는 누구인가 대한민국 희대의 여성 경제사범이자 범 죄자로 알려진 장영자는 1944년 목포시의 부유한 집 안에서 태어났다. 1953년 서울로 올라와 계성여자고등학교와 숙명여자대학 교를 졸업했으며 숙명여대 재학 중 이 학교 ‘메이퀸’에 꼽히기도 했다. 목포의 거상이며 한민당 목포지구당을 지낸 차보륜이 그의 고모부였고, 야당 정치 인이던 김대중의 첫 번째 부인 차용애가 그 의 외사촌 언니였다. 또 그의 언니 장성희 는 전두환의 장인이자 이순자의 친정 아버 지 이규동의 동생 이규광과 결혼한 사이였 다. 1979년 당시 유정회 소속 국회의원이었고 중앙정보부 차장까지 지낸 이철희를 만나 1982년 2월 서울 장충동 사파리 클럽에서 정관계인사들을 대거 초청해 호화 결혼식 을 올려 세간의 눈총을 사기도 했다. 어음 사기 사건 관련 장영자는 1991년 가 석방됐는데 당시 그녀는 언론 플레이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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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31 신은 억울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다녔다. 이 사건이 정치적 사건으로 자신들은 영부인 이순자의 아버지인 이규동이 명성그룹의 뒤를 봐주고 있다는 의혹으로 세간이 시끄 러워지자 대신 희생됐다는 주장이다. 그러다가 1994년에 다시 140억원대 어음 사기 사건을 저질러서 4년간 복역하기도 했 다. 일명 ‘2차 장영자 사건’으로 불리는 당시 사거능로 동화은행과 서울신탁은행이 징계를 받기도 했다. 1998년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그녀 는 이후 다시 구권 관련 사기를 쳤고 2000 년에 또다시 구속됐다. 그런가하면 장영자의 남편 이철희는 1991 년 6월 본인이 먼저 가석방되자 곧바로 장 씨가 수감 중이던 청주교도소 근처에 방을 얻어 이듬해 3월 장영자가 가석방될 때까지 옥바라지하는 부부애를 과시, 화제가 되기 도 했다. 한편 장영자 항소심에서 서울고법 형사3 부 민일영 부장판사는 “장씨는 이미 사기 죄로 실형을 살고도 가석방이나 형 집행정 지로 잠시 자유의 몸이 된 틈을 타 범죄를 저질렀다”고 지적하며 “80평 호화빌라에 서 6, 7명의 비서를 두고 캐딜락 등 고급 차를 타고 다니며 사기를 일삼은 장씨에게 죄를 짓지 않고 올바로 살아 보겠다는 의지 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하며 그녀를 꾸짖기도 했다. 당시 장 판사는 “장 씨의 나이도 이제 환갑이 넘었다”면서 “불교신자인 장 씨 가 복역 기간 중 참회의 시간을 갖고 그동 안 쌓은 업(業)을 씻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32 정치

2015년 5월 22일 금요일

통권 1424호

강진‘토굴 칩거’손학규 심층추적 ‘은둔’마치고 서울行… 정계 복귀설 솔솔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전 상임고문 의 행보가 수상하다. 최근 경기 분당 자 택을 처분하고 문재인 대표가 사는 서울 구기동에 전셋집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 져 눈길을 끌고 있는 것. 하지만 손 전 고 문은 지난해 7·30 재보선 참패 직후 추 락하며 정계은퇴를 선언, 사실상 ‘유력 정치인’에서 멀어진 상태. 이쯤 되면 정계에서 멀어질 법도 하다. 그러나 보 궐선거 이후 일절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 러내지 않다가 최근 이런저런 이유로 공 개석상에 노출되고 있는 데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정계 복귀 신호탄이 아니 냐’는 추측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아울 러 여전히 당내에 그를 따르는 세력이 있는 만큼 그가 상경과 함께 어떤 식으 로든 야권의 움직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지난해 7·30 선거 패배 이후 정계를 은퇴하고 낙향한 새정치연합 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정계 복귀설이 다시 등장했다.

지난해 7·30 재보선 참패 직후 정계은퇴 를 선언, 전남 강진의 흙집에 칩거 중인 새 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최근 서울에 새 거처를 마련하는 등 다시 현실 정치의 중심으로 들어서고 있는 모양새다.

수상한 잠행 물론 손 전 고문은 당분간 ‘하산’할 계 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2011년 4·27 분당

을 보궐선거 출마 당시 마련한 뒤 처분하지 않았던 분당 아파트 전세계약이 만료되면

최근 손 전 고문 측 관계자는 언론 인터 뷰에서 “가끔 경조사 등 볼일을 보러 올라

셋값이 많이 오른데다 접근성 등을 고려해 서울로 옮긴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구기

구기동에 새 거처 마련, 문재인과 ‘이웃사촌’ 지난 3월, 측근 모친상으로 은퇴 후 첫 노출 서 5월 초 서울 종로구 구기동의 한 빌라에 전세를 얻어 이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오면 머물 곳이 필요한데다 책 등 짐이 많 아 공간이 필요하다”며 “분당 아파트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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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빌라는 손 고문의 딸 가족이 거주하는 집 인근인 것으로 전해졌다. 손 전 고문은


광고문의: 718.539.8890~1 그동안 서울에 올라올 때면 분당 아파트에 서 지냈다. 지난해 수원 팔달구에 마련한 아파트는 보궐선거 직후 일찌감치 처분한 상태다. 이 같은 손 전 고문의 ‘서울행’에 정가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7·30 재보 선 패배를 뒤로하고, 같은 해 8월 10일께 전남 강진 다산초당 인근 백련사 뒷산 토굴 에 둥지를 틀었다. 그는 토굴에서 아내 이 윤영(67) 여사와 함께 ‘묵언수행’을 하며 지내왔다. 손 전 고문 측은 정치적 해석을 경계하고 있지만 구기동 자택 마련이 정치

통권 1424호 계하며 강진에서 바깥출입을 삼가고 있지 만, 공교롭게 보궐선거 참패로 야권이 위기 에 처한 상황과 맞물려 이번 구기동 자택 마련이 미묘한 정치적 해석을 낳으며 야권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새정 치연합의 재보선 패배 이후 천정배 의원(광 주 서구을)의 ‘호남 신당론’ 등으로 야권 지형 재편이 제기돼 정가 안팎에서 손 전 고문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손 전 고문이 측근들의 경조사 참석차 상경했다 우연찮게 외부에 노출된 것을 놓고도 정치권 일부에선 “그

절인 2011년 원내특보단 간사를 맡아 최측 근에서 보좌해오다 손 전 고문이 정계를 은 퇴하고 전남 강진으로 내려간 뒤부터 좌장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불법 정치자금 조성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뒤에는 활동이 뜸했 다. 손 전 고문은 지난해 10월 말 장인상을 당한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의 여수 상가 에도 들르지 않을 정도로 주변 인사들의 경 조사를 비롯한 외부 일정을 극도로 자제해 온 터라 당시 언론 노출은 수많은 궁금증을 증폭시키기 충분했다.

정계 떠난 후에도 ‘야권 잠룡들’ 발길 꾸준해 영·호남 파급력 상당…천정배와 손잡고 부활? 권에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다. 최근 한 달 여 사이에 두 차례 상경한 것과 맞물려 손 전 고문이 정계 복귀 여지를 남겨놓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외부 노출을 삼갔던 손 전 고문은 4·19 혁명 기념일 하루 전인 지난 18일 지인 몇 명과 수유리 국립묘지를 참배했으며, 같은 달 25일 측근들의 결혼식 참석차 서울을 찾 았다. 또한 묘하게도 구기동은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의 자택이 있는 동네이기도 하 다. 물론 문 대표와 좀처럼 마주칠 일은 없 겠지만 의도치 않게 ‘이웃사촌’이 된 셈 이다. 손 전 고문은 여전히 불필요한 오해를 경

의 하산이 멀지 않은 것 아니냐”는 신호 로 연결 짓는 시각도 있다. 실제 3월10일 손 전 고문은 자신의 측근이었던 신학용 의원 모친상이 차려진 인천 계양구 한 장 례식장을 찾아 신 의원과 유족들을 위로한 바 있다. 정계를 은퇴하고 전남 강진으로 낙향했던 그가 첫 공개석상에 드러낸 순간 이었다. 당시 그는 기자들과 만나 “문상 온 것밖 에 없다. 신 의원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조 금이라도 마음을 위로해주려고 온 것”이 라고 말했다. 정계 복귀를 염두에 둔 게 아 니냐는 일각의 추측을 일축한 것. 신 의원 은 친손학규계로 손 전 고문이 당 대표 시

이에 앞서 2월엔 문재인 대표가 당 대표 취임 이후 통합 행보로 강진을 찾아 손 전 고문을 직접 만나려 했을 때도 그는 “정 치를 떠나 조용히 살고 있는데, 안 만나는 게 좋겠다”며 문 대표와의 만남을 사양했 다. 이와 관련, 손 전 고문 측도 “그동안 도 와주셨던 분들 위주로 두세 번 정도 경조사 에 참여한 건 있지만 그 외에 정치인 경조 사는 처음”이라고 귀띔했다. 다만 “마음 은 편안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편 안하고 말고 없지. (마음을) 비웠으니까 편 안하고 안 편안하고 자체가 없지”라고 답 했다. 손 전 고문은 비슷한 시간에 조문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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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33 박지원 의원과도 인사를 나눈 바 있다. 그 는 당 대표 경선에서 진 박 의원에게 “고 생 많으셨다”고 인사를 건넸고, 이에 박 의원은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 은 자리에 함께 앉아 소주잔도 기울이며 친 분을 과시해 미묘한 기류가 형성됐다. 당시 손 전 고문의 행보를 두고 일각에선 손 전 고문이 조문을 계기로 강진 ‘토굴’ 칩거를 끝내고 슬슬 정치적 움직임에 나서 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했다. 상주인 신 의원도 손 전 고문에게 “제 문상 핑계 대고 나오시려는 거 아니냐”고 농담을 던 졌지만 손 전 고문은 신 의원에게 “헛소리 하고 있다”며 말을 잘랐다. 손 전 고문 측 도 “손 전 고문은 그동안 문 대표와의 만 남도 사양할 정도로 정치인 만남을 자제해 왔고 정치 불개입, 정계 은퇴 기조는 전혀 변함이 없다”며 “정치적 행사가 아니라 경조사에 참석한 것이니 확대 해석하지 않 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 전 고문의 정계 복 귀설은 왜 끊이지 않는 걸까. 당초 정계를 떠난 직후 손 전 고문을 향한 야권 중진들 의 구애(?)는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2·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 출마에 뜻이 있는 주자 들이 앞 다퉈 손 전 고문을 찾아가는 등 몸 값이 급등한 바 있다. 그해 11월 당시 차기 전대에서 비노 진영 의 대안으로 거론되는 박영선 전 원내대표 가 전남 강진의 백련사 인근 토굴에서 생활 하는 손 전 고문과 만나 식사를 함께한 것 도 이와 무관치 않다. 당시 손 전 고문이 정계은퇴 선언 후 전


34 정치 대 출마가 예상되는 유력 인사와 만난 것은 처음이었다. 이에 앞서 정동영 전 상임고문은 10월 초 강진을 찾아갔으나 손 전 고문이 자리를 비 워 만남은 이뤄지지 못했다. 이처럼 손 전 고문에게 유력 인사의 발길이 이어지는 것 은 그가 야권에 가진 현실적 영향력 때문이 란 분석이 주를 이뤘다. 비록 정계를 떠났 다고 하나 그는 전통적 지지기반인 영남은 물론이고 호남에도 상당한 지지층을 갖고 있다. 호남에서 야권 주류인 친노계의 지지세 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점과 맞물려 손 전 고문이 전대에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 다는 분석도 따랐다. 오죽하면 당내에서조차 문재인호가 출범 해 친노계의 장악력이 더욱 커져 비노진영 이 손 전 고문을 상징으로 내세워 ‘딴 살 림’을 차릴 것이란 시나리오까지 나왔을 정도다. 하지만 야권 인사들의 잇단 ‘러브콜’ 에도 손 전 고문은 자신은 정치를 떠난 사 람이라며 손사래를 여전히 치고 있다. 한 측근은 “손 전 고문은 정치인이 찾아오는 걸 굉장히 부담스러워한다”며 “기어이 멀리까지 찾아오면 점심이나 같이하는 정 도”라고 말했다. 이어 박영선 전 원내대표와의 만남에 대 해서도 “신당 창당 등의 정치적 이야기를 했다면 손 전 고문이 아예 말을 못하게 막 았을 것”이라면서 “불자들이 옆에서 함 께 밥을 먹는 공개된 장소여서 그런 이야 기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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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서울시 상하수도 관리미숙‘싱크홀’문제 키워” 서울시가 상·하수관 정보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싱크홀' 원인 분석을 할 수 없고, 싱크홀 발생시 불량토사 등을 이용해 부실하게 복 구해 싱크홀이 재발할 우려가 있다 고 감사원이 6일 감사결과를 통해 밝 혔다. 서울시는 2013∼2014년 25개 자치 구에 노후관 조사비를 지원하면서 노후관이 가장 많은 송파구에 대해 서는 조사 비용을 반영하지 않았고, 송파구 역시 비용상의 이유로 노후 관 조사를 하지 않았다. 그 결과 송파구에서는 가장 많은 860건의 싱크홀이 발생했다고 감사원 은 밝혔다. 또 서울시는 상·하수도관의 위치

정계 복귀설 그러나 야권을 넘어 정치권에서는 손 전 고문이 대선 정국이 도래하면 어떤 모습으 로든 ‘등판’할 것이란 전망이 적지 않다.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 거나, 지하시설물 관리시스템에 317 ㎞ 구간의 자료를 누락, 싱크홀의 원 인 파악을 못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 로 지적됐다. 특히 감사원이 이미 싱 크홀이 발생해 복구공사를 실시한 현장을 점검한 결과 대부분 지역에 서 불량토사를 사용하는 등 설계 기 준을 지키지 않아 싱크홀이 재발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강서구 마곡지구 도시 개발을 시행하는 과정에 법률이나 조례에 근거하지 않은 채 건축 허가 를 받으려면 자문기구의 자문을 받 도록 해 건축 행위 등을 제한했다. 또 서울시와 SH공사는 2010년 5월 부터 항동 보금자리주택지구 조성사

정계를 은퇴했다고 하면서 고향(경기 시흥) 으로 낙향하지 않고 야권의 텃밭인 호남으 로 내려가 칩거를 이어가는 것도 이런 관측 에 무게를 싣는다. 이와 관련, 야권의 한 중진은 “정계를 떠났다면 여느 원로들처럼 당에 조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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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을 추진하면서 SH공사의 재원 도 달 방안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사업을 추진하는가 하면 지구계획을 변경해 21억4천여만원을 낭비했다. 이밖에 서울시가 강남역 침수 방 지 대책을 수립했지만 졸속으로 추 진, 현행 계획대로 설계가 이뤄지면 앞으로도 강남역 주변은 물론 사당 역 주변 지역까지 침수 피해가 우려 된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또 2년7개월의 리모델링을 거쳐 지 난 1월17일 재개장한 장충체육관의 주요 구조 부분이 열에 얼마나 잘 견 딜 수 있는지 ‘내화 성능’에 대한 검증을 받지 않아 화재시 붕괴 등 2 차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것으 로 조사됐다.

하면서 사회봉사 활동과 후진 양성에 힘 쓰는 게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하지만 그는 그렇지 않다”며 “정치권에 서 산전수전을 겪은 사람이 호남에서의 은둔이 갖는 의미를 모를 리 없다”고 조 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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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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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서영필 회장 두 딸, 주식거래로 8억원 벌어

화장품브랜드 미샤 등을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 서영필 회장의 두 딸이 보유주식을 팔아 총 8억원 상당의 시 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 에서는 서 회장 두 딸의 지분 거래 관 련 전형적인 ‘부의 대물림’ 사례가 아니냐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 다. 지난달 6일 에이블씨엔시가 공시한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에 따르면 서영필 회장의 자녀 진경(22)

씨와 진하(18)씨의 이 회사 보유 주식 수는 2014년 9월 29일 기준 각각 3만 812주에서 0주로 변경됐다. 이들의 정확한 주식 매도일짜에 대 해서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대략 그해 9월경 주식 처분이 이뤄진 것으로 추 정되고 있다. 이 시기 에이블씨엔씨 주가는 2만6000원~2만7000원대를 오 갔다. 총 두 차례로 나눠 이뤄진 진경‧진 하씨의 주식 매입시기 가격과 비교해 보면 둘이 합쳐 거둔 시세차익은 대략 8억3000만원에서 8억5000만원으로 파 악된다. 이와 관련 서 회장의 두 딸이 이 회 사 주식을 처음 보유한 시점은 2008년 11월이었다. 당시 미샤는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회 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다. 회사 성장과 더불어 여느 재벌가와 비슷하 게 에이블씨앤씨에서도 오너가 자제들 의 지분 참여가 이뤄진 것이다. 더욱이 당시 서 회장 자녀들은 각각 중학교·초등학교에 다니던 10대들이 었다. 그 해 11월 3일 진경씨와 진하씨

는 각각 8180주와 2992주를 주당 1953 원에 장내매입했다. 이어 진하씨는 일 주일 뒤인 11월 10일 5188주를(주당 2392원)를 추가로 매입했다. 주식 취득에 들어간 돈은 1598만원 과 1825만원으로 10대인 서 회장 자녀 들의 주식 매입자금은 아버지로부터 증여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 회장 자녀들이 두 번째로 지분을 매입한 시점은 2013년 11월이었는데 이때는 앞서와 상황이 좀 달랐다. 경 쟁사와 과열경쟁 등으로 인해 미샤 영 업이익이 크게 감소하는 등 회사가 어 려움을 겪던 시기 오너가 자제의 추가 지분 참여가 이뤄진 것이다. 한때 7만 5천원때까지 올라갔던 이 회사 주가는 서 회장 자녀들이 추가 매입할 당시 2만 2천원대까지 떨어져 있었고 진경씨와 진하씨는 각각 4억 300여만원을 투자해 보유 주식수를 3 만주 이상 크게 늘렸다. 또한 당시 지분 매입에 투입된 자금 역시 서 회장 주머니에서 나간 돈(증 여)이었다. 더불어 진경씨와 진하씨는 8년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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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을 보유하며 매년 일정량의 배당주 를 받아 소폭이나마 보유 주식수를 늘 리기도 했다. 앞서 밝혔듯 각각 4억2000여 만원을 투자, 약 8년만에 100%가 넘는 수익을 거둔 셈이다. 이와 관련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법적 도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 는 주식거래”였다고 강조했다. 서 회 장 두딸의 주식매입에 쓰인 자금이 증 여로 마련한 것은 맞는데 그 과정에서 납부해야 할 증여세 등을 완납했다는 것. 이 관계자는 또 일각에서 제기된 ‘ 서 회장 자녀들이 주식을 저점에서 매 입해 고점에서 팔았다’는 주장에 대 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항변했다. "한때 주식가치가 7만대까지 올라갔 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2만원대 중후 반 매도를 고점매도로 보기 힘들다"는 주장이다. 한편 에이블씨엔씨 주가는 서 회장 자녀들의 지분 매도가 있고 난 뒤 1만 8천원대까지 떨어졌으나 현재는 2만 7 천대를 회복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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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22일 금요일

통권 1424호

법률 컬럼 - 댄밀러 변호사

가게 문 닫으면서 곧 바로 파산 신청을 해야 하나요? 저는 2년 전에 가게를 샀습니다. 그때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가게를 구입하면서 잘하면 되겠다 하는 희망으로 가게를 샀는데 가게가 너무 오래되어서 바닥도 새로 깔고 전기 시 설도 다시 고치고 하면서 거의 십만 불 이상 소요 됐습니다. 가게를 해 보니 장사가 워낙 이 안 되던 가게이다 보니 아무리 노력을 해도 안 됩니다. 가게를 팔아보려고 해도 팔리 지도 않고, 한번 가게를 살려고 하는 사람이 있어서 팔려고 했는데 워낙이 매상이 없으 니 그것도 무산되었습니다. 저번 달부터 렌트비를 못 내고 아무래도 가게를 포기해야 갰 습니다. 빚이 너무 많고해서 파산을 하고 빚 정리를 하고 싶은데 지금 이싯점에서 렌트 비를 내지 않고 시간을 좀 벌다가 나가고 싶은데 지금 파산을 하고 장사를 계속 할 수 있 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자문을 구합니다. (롱아일랜드 김)

김 선생님 마음이 얼마나 답답하실지 이 해가 갑니다. 가게 구입한 가격이 저렴해 서 가게 내부를 수리해도 수리비가 아깝지 않고 앞으로 잘 운영하면 괜찮겠다. 하고 생각하셨는데 실제로 일어나는 일은 정반 대로 나가면서 빚만 쌓이니 얼마나 암담하 시겠습니까. 제가 손님들의 얘기들을 들으 면서 느낀 것은 먼저 사업체 매매의 가격 이 너무 저렴한 것도 한번은 의심을 해볼 여지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구매 가격이 저렴한 것에는 꼭 어떠한 말 못할 사정이

있다고 봅니다. 말 못할 어떠한 이유에서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그러한 가게를 구 입해서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충동적으로 가게를 구입하면 절대로 안 됩 니다. 장사가 안 되는 가게가 하루아침에 주인이 바뀌었다고 잘 되지 않고 매상을 안전 수준으로 이끌어 올리는 것도 힘이 들지만 그때까지 유지를 할 수 없어서 계 속 빚을 지면서 결국 가게를 구입할 때 보 다 더 많은 빚을 안고 결국에 가게 문을

닫으면서 암담해 집니다. 급매하는 가게나 가격이 너무 저렴한 가게는 한번 다시 심 사숙고해서 매매 결정을 해야겠습니다. 김 선생님이 파산 신청을 하면서 가게를 계속 유지할 수 있나 질문하셨는데 파산 신청을 하고 나서 계속 가게를 운영할 수 없습니다. 파산의 기본 원리가 채무자의 모든 자산을 법원에 돌리고, 현금가치가 있는 자산이면 현금화해서 채권자들에게 공평히 분배해 나누어 주고 채무자의 빚을 청산하는 것인데 김 선생님의 자산은 가게 이므로 장사를 계속해 버는 돈을 김 선생 님이 소유하면서 파산 신청을 하실 수 없 겠습니다. 김 선생님의 가게가 어떤 종목 의 가게인지 자세히 설명을 안 하셔서 모 르겠으나 만약에 물건을 파는 가게이면 가 게안의 물건들 (inventory)이 자산이며 값나 가는 기구 장비들이 있는 가게이면 기구 장비들이 자산 입니다. 파산을 신청하면 신청하는 순간부터 채무자의 자산은 법원 의 소유가 되므로 채무자의 자산이 아닙니 다. 그러므로 파산한 이후에 영업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파산 신청 챕터 11번이나 13번을 신청하는 것은 다른 경우가 되겠습 니다. 파산 신청 11번이나 13번은 빚을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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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5년의 기간으로 분할해서 빚을 갚는 것 입니다. 이것은 빚을 한번에 갚을 수는 없 지만 빚을 분할해서는 갚을 능력이 될 때 하는 것으로 이것은 채무자가 채무자의 자 산을 법원에 넘기지 않고 소유하면서 빚을 갚는 것 입니다. 예를 들면 가게의 렌트비가 밀려서 마샬 이 나와서 가게에서 쫓겨나는 상황이 될 때 밀린 렌트비 전부를 한 번에 낼 수는 없지만 밀린 렌트비를 5년의 기간으로 분 할해 낼 수 있는 능력이 된다면 가게를 유 지하면서 밀린 렌트비를 분할해 내면 됩니 다. 챕터 11번이나 13번을 할 때에 가장 중 요한 것은 채무자가 빚을 분할해서 낼 경 제적인 능력이 되느냐 하는것 입니다. 경 제적인 능력이 된다면 챕터 11번이나 13번 을 신청해서 가게를 유지 하면서 빚을 갚 아 나아가면 좋겠지만 김 선생님의 경우는 파산 신청 챕터 7번을 하셔서 빚을 청산 하는 겁니다. 김 선생님께서 가게를 종료하기 전까지 시간을 벌고 싶으시다고 하셨는데, 현재 렌트비를 못 내고 계시면 렌드로드가 렌트 비 밀린 것으로 테넌트를 고소할 것 입니 다. 고소가 들어오면 법원에 가서 시간을


광고문의: 718.539.8890~1 연장 하실 수 있으면서 렌드로드 측과 합 의를 볼 수도 있습니다. 김 선생님께서 렌드로드 테넌트 고소 들어온 것에 법원 에 아무 대답을 안 하고 아무 대응을 안 하셔도 마샬이 나올 때까지 거의 두 달 정도의 시간이 있으므로 그 시간 안에 가 게를 정리 하시고 나오면서 파산 신청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가게에서 장 사 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벌고 싶으시다 면 렌드로드 테넌트 고소 들어온 것에 법 원에 가셔서 대응을 하셔야 합니다. 대응 을 할 때에 렌드로드 측에서 고소한 것에 어떠한 실수를 범한 것이 있는지, 예를 들어 주소를 잘못 기입했다든지, 태넌트의 이름을 잘못 기입 했다든지, (전에 어떤 렌드로드가 현재에 있는 테넌트를 고소해 야 하는데 현재 테넌트 이전의 사람을 고 소해서 고소가 무효로 된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작은 실수가 고소 들어온 것을 무 효로 만들 수 있습니다. 렌드로드는 테넌 트가 렌트비가 밀리면 렌드로드의 변호사 에게 의뢰해 고소를 맡기는데 렌드로드의 변호사가 세심하게 리즈를 검토 안 해서 이러한 사소한 실수를 범하고 이러한 작 은 실수로 인해 고소 전체가 무효로 될 수도 있습니다. 사소한 적은 실수라도 잘 못 고소가 들어간 것은 잘못 한 것이기

통권 1424호 때문에 고소 자체를 무효로 만들 수 있는 겁니다. 이러한 실수가 발생한 것을 테넌트 측 에서 알아내면 두 가지 방법을 취할 수 있는 것이 하나는 고소를 다시 하게 해서 시간을 버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것을 이유로 좋은 합의를 보는 것 입니다. 렌 드로드측에서 자기들이 잘못한 부분을 테 넌트 측에 의해서 발견해서 다시 고소를 하면 시간이 너무 많이 지체 되므로 오히 려 전에 받아들이지 않던 합의를 받아들 이기도 합니다. 김 선생님의 렌드로드가 렌트비 밀린 것으로 렌드로드 테넌트 고 소가 들어올 겁니다. 고소가 들어오면, 저 한테 연락을 하시면 제가 고소장과 리즈 를 검토해서 렌드로드측이 실수를 범한 것이 있는지 없는지 검토해 드리겠습니다 . 렌드로드 테넌트 소송의 일이 종결 되 면서 파산 신청을 하십시오. 파산 신청은 언제든지 하실 수 있습니다. 파산은 사업 체 문을 닫고 난 이후 바로 안 하셔도 됩 니다. 김 선생님이 파산 하실 준비가 되 셨을 때 하십시오. 하지만 비즈니스를 하 던 사람이 파산을 할 경우 꼭 준비해야 하는 서류가 사업체 장부입니다. 사업체 문을 닫더라도 사업체 하던 시기의 모든 장부 서류를 꼭 갖고 나오셔서 보관 하십 시오.

“댄밀러 변호사님께 질문 하고 싶으신 분은 댄밀러 변호사 사무실로 질문 사항을 적으셔서 팩스:718-369-2029 또는 이메일: swkim57@gmail.com으로 보내시면 성심 성의껏 답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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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돈을 벌려면 알아야 하는 4가지 돈의 법칙 1. 투자를 해야만 하는 이유, 자전 거 보조바퀴의 법칙=돈을 버는 방법 은 크게 두 가지다. 근로의 대가로 돈 을 받는 것과 돈을 투자해 돈이 일한 결과, 즉 수익을 누리는 것이다. 이 두 가지 방법은 양자택일의 관계가 아니 다. 동시에 함께 해야 한다. 월급 받아 은행 저축만 하고 살겠다는 건 기준금 리 1%대 시대에 연봉이 수억원씩 되 면 모를까 노후대비를 포기하겠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일을 팽개치고 전업 투자자로 살아가겠다는 것도 성공 가 능성이 극히 낮은, 황당한 계획일 뿐 이다. 두 가지 방법 중 근로소득이 우선이 라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일을 해 서 돈을 벌어야 투자를 할 수 있다. 근 로소득이 생활하는데 근간이고 투자 는 미래 대비용이다. 근로소득은 자전 거를 움직이게 하는 주바퀴, 투자소득 은 자전거가 넘어지지 않게 지지해주 는 보조바퀴다. 나이가 들어 자전거 바퀴를 돌릴 힘이 떨어졌을 때 보조바

퀴가 있어야 자전거를 넘어뜨리지 않 고 자전거에 앉아 쉴 수 있다. 2. 로또를 사면 안되는 이유, 시간 정비례의 법칙=돈이 나가는 속도는 그 돈을 벌기 위해 사용한 시간, 즉 노 력에 비례한다. 쉽게 번 돈은 빨리 나 가고 어렵게 번 돈은 가치있게 쓰게 된다. 우연한 정보를 듣고 주식을 단 기매매해 1000만원을 벌었다면 그 돈 은 약간은 공돈처럼 느껴져 쉽게 쓰게 된다. 반면 오랫동안 주식을 공부해 꾸준한 장기 투자로 5년만에 1000만원 의 차익을 쌓았다면 돈을 쓰는데 좀더 신중하게 된다. 돈은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로 교환할 때 역할을 다하게 되 는데 힘들게 번 돈일수록 들인 시간과 노력이 아까워 더 가치 있는 것과 교 환하게 된다. 공돈은 축복이 아니라 오히려 저주인 경우가 많다, 누가 돈 준다고 덥석 받았다는 의혹만으로도 인생 전체가 뒤틀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3. 씀씀이를 늘리면 안되는 이유, 파킨슨의 법칙=공무원의 수는 일의 유무나 경중에 관계없이 일정 비율로 늘어나게 된다는 의미다. 상급 공무원 으로 출세하기 위해서는 부하의 수를 늘릴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재테크에 이를 적용하면 지출의 액수는 수입의 액수에 도달할 때까지 팽창하며 한번 팽창한 지출은 수입이 줄어도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월급이 올라도 돈은 늘 부족하 다. 오른 월급만큼 지출이 늘기 때문 이다. 반면 월급이 줄면 당장 가계 재 정은 구멍이 난다. 높아진 생활수준을 하향 조정할 수 없어서다. 한달에 400 만원으로 살던 사람은 한달에 200만원 으로 살아가는게 불가능에 가깝다. 파킨슨의 법칙에서 벗어나려면 월 급이 오를 때마다 상승분을 자동이체 로 저금하는 방법이 있다. 바쁘게 일 하는 것도 대안이다. 할 일 없이 시간 이 남아 돌아야 돈도 쓰게 된다. 정신 없이 바쁘게 일하면 돈 쓸 겨를이 없

어 돈이 절로 모인다. 돈 쓸 시간이 없 을 정도로 돈 버는데 바쁜 사람이라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밖에 없다. 4. 종잣돈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 가득 찬 물컵의 법칙=동굴 안에 혼 자 갇혀 있는데 동굴 천장에서 물이 한방울씩 떨어지고 있고 당신에겐 컵 이 하나가 있다. 당신은 목이 말라 컵 에 물이 반만 차면 마셔 버린다. 그리 고 다시 물이 찰 때까지 목 마른 것을 참고 견딘다. 하지만 물이 가득 차고 넘칠 때까지 한번만 오래 목 마른 것 을 참고 견뎌보자. 그럼 넘친 물을 핥 아 목을 축이면 된다. 컵의 물을 줄이 지 않고 목 마를 때마다 컵에서 넘치 는 물만 입을 대고 마시면 된다. 컵 안 에 물이 종잣돈이다. 종잣돈을 만들어 투자해 돈이 돈을 벌도록 하면 종잣돈 을 줄이지 않고도 쓸 돈이 수익으로 생긴다. 종잣돈이 클수록 수익도 커진 다. 1000만원의 5%는 50만원이지만 1 억원의 5%는 500만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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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화나고 힘들 때 이렇게 해보세요! 1.“참자!" 그렇게 생각하라. 감정 관리는 최초의 단계에서 성패 가 좌우된다. “욱"하고 치밀어 오르 는 화는 일단 참아야 한다. .

2.“원래 그런 거" 라고 생각하라

예를 들어 고객이 속을 상하게 할 때는 고객이란 “원래 그런 거"라고 생각하라. 3.“웃긴다" 고 생각하라. 세상은 생각할수록 희극적 요소가 많다. 괴로울 때는 심각하게 생각할 수록 고뇌의 수렁에 더욱 깊이 빠져 들어간다. 웃긴다고 생각하며 문제를 단순화 시켜보라 4.“좋다. 까짓 것" 이라고 생각하 라.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는 “좋다. 까짓 것" 이라고 통 크게 생각하라.

크게 마음 먹으려 들면 바다보다 더 커질 수 있는 게 사람의 마음이다. 5.“그럴 만한 사정이 있겠지" 라 고 생각하라. 억지로라도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보라. 내가 저 사람이라도 저럴 수 밖 에 없을 거야~ 뭔가 “그럴 만한 사 정이 있어서" 저럴 거야~ 라고 생각 하라. 6.“내가 왜 너 때문에" 라고 생각 하라. 당신의 신경을 건드린 사람은 마음 의 상처를 입지 않고 있는데, 그 사람 때문에 당신이 속을 바글바글 끓인다 면 억울하지 않은가. 내가 왜 당신 때 문에 속을 썩어야 하지? 그렇게 생각 하라. 7.“시간이 약" 임을 확신하라. 지금의 속상한 일도 며칠 지나면,

아니 몇 시간만 지나면 별 것 아니라 는 사실을 깨달아라. 너무 속이 상할 때는 “시간이 약" 이라는 생각으로 배짱 두둑히 생각하라 8.“새옹지마" 라고 생각하라. 세상 만사는 마음 먹기에 달렸다. 속상한 자극에 연연하지 말고 세상 만사 “새옹지마" 라고 생각하며 심 적 자극에서 탈출하려는 의도적인 노 력을 하라. 9.“즐거웠던 순간" 을 회상하라. 괴로운 일에 매달리다 보면 한없이 속을 끓이게 된다. 즐거웠던 지난 일 을 회상해 보라. 기분이 전환 될 수 있다 10.“눈을 감고 심호흡" 을 하라. 괴로울 때는 조용히 눈을 감고 위 에서 언급한 아홉 가지 방법을 활용 하면서 심호흡을 해 보라. 그리고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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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 오르는 분노는 침을 삼키듯 “ 꿀꺽" 삼켜 보라. -좋은글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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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연속기획-1]

우리사회 슬픈 뒷면‘아동학대’ 최악의 악질범죄…“사람이길 포기한 부모들”

5월은 우리 가족 친지들과 관련된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부부의 날 등이 몰려 있는 ‘가정의 달’이다. 이날들에는 서로 간에 감사·축하하며 가족 간의 정을 돈독히 키우게 된다. 하 지만 우리주위에는 중에는 행복한 가 정의 달을 보내지 못하는 이웃들도 존 재한다. 대표적으로 ‘어린이 날’에 도 웃지 못하는 ‘아동학대’ 피해 어 린이들이다.

▲ 아동학대를 목격한다면 구체적이고 신속한 신고가 필요하다.

아동학대란 어린이에게 상습적으로 정신 적, 물리적 위해를 가하는 행위이다. 우리나 라 아동복지법에서는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 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

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 ·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하는 것과 아 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이라 정의하고 있다. 이 규정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서도 그대 로 쓰이고 있다.

가정에서 빈번한 아동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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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1990년 대 초까지만 해도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이 매우 미비했다. 전 통적으로 아동에 대한 부모의 권리를 폭넓 게 인정하고 아동의 권리는 생각하지 않았 던 한국에서는 아동학대라는 개념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법적으로도 한 국의 형사소송법에는 “자기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속을 고소하지 못한다”(형사소송법 제224조)라는 조항마저 있었다. 그러다가 지난 1998년 4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방영된 ‘영훈이 남매 ’ 사례는 전국민에게 아동학대가 얼마나 엄청난 범죄인가를 일깨운 계기가 되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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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사회 유명무실했던 아동보호법 개정으로 이어졌 다. 당시 영훈군은 6세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 큼 영양 상태가 좋지 않았고 등에는 다리미 로 지진 화상 자국이 남아있었다. 또한 발등 은 쇠젓가락으로 찔려 퉁퉁 부어있었으며 위에는 위액이 남아있지 않았다. 영훈군을 진찰한 의사는 약 2주일 정도 굶은 것 같다 고 진단했다. 불행하게도 영훈군의 누나는 부모에게 학 대당하다가 사망해 마당에 암매장됐으며 사 인은 아사, 즉 굶어죽은 것이었다. 이같은 ‘영훈이 남매’ 사건은 부모가 아동에게 가할 수 있는 가장 극단적인 학대 사례이지 만 동시에 왜 국가가 적극적으로 아동의 복 지와 안전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일깨워 주는 사건이기도 했다. 현재 가정폭력범죄 및 성폭력범죄에 대하 여는 각각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6조 제2항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8조에서 위 형사소송 법 제224조의 배제 특례(피해자는 형사소송 법 제224조에도 불구하고 가정폭력행위자가 자기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속인 경우에도 고소할 수 있다. 법정대리인이 고소하는 경 우에도 또한 같다)를 규정하여, 직계존속이 라 하더라도 고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가해자는 부모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 기에서 부모는 친부모 및 계부모 모두 해당 된다. 특히 계부모는 친자식이 아니라는 이 유로 학대하기도 한다. 드물게 친지나 주위 사람, 베이비시터, 동네 지인, 심한 경우 부 모 친구 같은 부류도 있다. 특히, 최근 문제 가 되고 있는 유치원-유아원의 선생의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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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424호 은 간간히 부각되는 편이다. 이런 지인들로 인한 폭행은 부모가 모르는 경우가 많고 성 적 학대일 가능성이 특히 높다. 그나마 이 경우는 부모가 아닌 다른 사람이 저지르는 학대이기 때문에 발견되면 쉽게 해결되는 편이다.

아동학대의 이유 가정에서 아동학대가 빈번히 일어나는 이 유는 다양한 원인이 있다. 요즘에는 많이 줄 었지만 ‘잘못된 훈육’으로 인해 학대가 많 이 발생하곤 한다. 우리나라에는 ‘예쁜 자 식 매 한 대 더 때린다’라는 말이 있다. 외 국에도 ‘Spare the rod, Spoil the child’(매를 아끼면 자식을 버린다)라는 속담이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훈육을 위한 체벌은 어디까지나 명확한 규칙을 정하여 사적감정 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그 렇지 않을 경우 같은 잘못을 저지른 경우에 도 부모의 기분에 따라 체벌강도가 달라지 거나 체벌하지 않기도 한다. 이렇게 된다면 아이는 잘못한 행위를 되풀이하지 말아야한 다는 생각보다는 부모의 기분을 살피는데 급급해진다. SBS에서 방영하는 ‘우리 아이 가 달라졌어요’라는 프로그램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사례다. 교육열이 지나쳐 원하는 만큼 성적이 나 오지 않는다며 괄시하거나 구타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가해자의 스트레스 해소 측 면도 강하다. 단순한 스트레스 해소성 학대 를 훈육을 위한 체벌이라고 변명하는 경우 도 있다. 훈육을 위한 체벌은 잘못된 결과를 낳는 경우가 많으며, 한국에서도 학교에서

의 교육을 위한 체벌을 금지하는 추세다. ‘미국에서 재미교포 부모가 아이에게 체 벌을 가하다가 아동학대로 잡혀갔다’는 소 문같은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린다. 물론 이 경우는 일단 아동학대로 보고 자녀를 임시 입양 가정에 보낸 뒤 부모를 조사하는 케이 스가 대부분이라 진짜 친권을 박탈당하는 일은 드물다. 그나마 ‘잘못된 훈육’에 대 한 자각이 없거나 ‘잘못된 교육법’에 대 한 소신을 갖고 있는 경우엔 차라리 나은 편 이다. 이 경우는 부모 교육과 교정을 통해서 문제 행동을 근절시킬 가능성이 약간이라도 있기 때문이다. 충격적이게도 ‘스트레스 해소’ 형식으 로 자녀를 학대하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 이들 부모는 육아 스트레스나 우울증에 대 한 스트레스의 근원이 자녀에게 있다고 보 고 화풀이를 하는 것이다. 이들는 주로 ‘내 가 키운 내 건데 어떻게 취급하든 내 권리 이고 내 마음이다’라고 주장하는 경우다. 본인들은 아이가 똑바로 된 길을 걷기 위해 혼내주는 거라고 말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실제로 따져보면 이를 빌미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가정에서 뿐 만 아니라 최근 많이 발생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교사 폭행사건’ 중 일부도 “아 이가 나쁜 길에 빠져들지 않기 위해서”라 는 명목으로 폭력을 행사한 사례가 있다. 극단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지만 부모가 정신질환자인 경우도 제법 빈번히 존재한다 . 치매나 정신분열증 같은 고위험의 정신이 상이 아닌 사례도 충분히 위험하다. 예를 들 어 성격장애, 망상증, 지나친 자기합리 등 겉보기에는 멀쩡해보이는데 정신적으로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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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있는 경우이다. 자녀가 클수록 증오하 는 배우자의 생김새를 닮았다며 매질을 일 삼거나 성(性)적으로 학대하거나 몸이 약한 자녀의 면역력을 높인다며 대소변을 받아 억지로 먹이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 는 행동들을 한다. 그리고 그것이 부모로서 정당한 권리라고 굳게 믿는 상황인 것이다. 또한 어린 시절 학대당했던 경험과 앙금 이 그대로 전파되어서 자신의 아이들에게 대물림하는 ‘악순환적 현상’도 일어난다. 자신의 입장에서는 부모 앞에서 뭐라고 하 지 못했던 것을 마음에 품고 자기보다 아래 에 있는 자식에게 “나도 과거에 이렇게 당 했으니 너도 나처럼 이렇게 당해봐라”라는 심리를 갖고있다. 이 대물림 학대는 가족 중 어느 세대가 스스로를 깨닫고 청산하거나 개인적 원한이나 감정 등에 치우치지 않은 이상은 쉽게 풀어내기가 어렵다. 집안의 내 력이나 전통적 가족력 등도 여기에 포함된 다.

자력 구제의 어려움 이같은 가정 내 아동학대는 피해자가 폭 력에서 도저히 벗어날 수 없는 구조를 이루 고 있다는 점이 큰 문제로 지적된다. 학대를 당하는 당사자가 도움을 요청하고 싶지만 보복이 두려워 참기만 한다든지 가해자에 대한 모순된 감정, 자립할 능력이 없는 자신 의 유일한 보호자라는 점 등의 이유 때문이 다. 당장 보호자가 없으면 할 수 없는 게 너 무나 많다. 특히 보호자의 수입으로 먹고 사 는 게 빠듯할 때는 식비, 학비, 기초 생활비


광고문의: 718.539.8890~1 조차 해결하기가 어렵다. 대다수의 가해자 들이 피해아동으로부터 고발을 당하면 ‘제 가 아니면 누가 이 아이를 키우겠나. 선처해 달라. 잘키우겠다’라는 이유로 훈방을 요 구한다. 그리고 대다수가 그렇게 풀려난다. 폭력을 피해 달아나도 밖에 나가면 어쩔 수 없이 보호가 필요한 아동은 보호자에게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학 대를 당하는 청소년들도 저항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아동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리고 대다수의 가정폭력 가해자들은 실 컷 자녀에게 폭행을 행사한 뒤 기분이 풀리 면 안아주거나 달래주거나 용돈을 주거나 맛난 요리를 만들어주는 극과 극의 행동을 보인다. 가해자는 이러한 행동으로 죄책감 을 조금이라도 덜어낸다. 피해자는 가해자 의 이러한 상반된 모습에 혼란을 느끼기도 한다. 가해자가 피해자를 학대 한 뒤 상냥하 게 대하거나 선물을 사준다거나 하는 일은 물론 제3자는 그게 가식이라는 걸 명백하게 판단할 수 있지만 정작 당하는 아동은 ‘보 호자가 잘해줄 때도 있는데 신고까지 해야 하나’, ‘화낼 때는 무서워도 평소에는 다 정한 사람’ 같은 심리에 빠져들게 된다.

목격한다면 재빨리 신고 이 때문에 가정 내 아동학대를 발견하게 된다면 지체없이 신고해 가해부모에게 아동 을 신속히 분리시켜야 한다. 일단 경찰청 신 고전화 112로 전화하여 학대를 신고할 수 있 다. 기존 아동학대 신고번호인 1577-1391은 통합되어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만약 만 18 세 미만인데 학대를 당하고 있는 아동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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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으로 주거침입한 20대男…“술 취해 그만…” 술에 취해 한밤중에 알몸으로 주거침입한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오전 2시 18분 부산시 북 구 한 아파트 7층 옥외난간에 침입한 혐의(야 간주거침입)로 A(2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 다고 5월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8층 주민인 A씨는 알몸 상태

주위 아동학대로 의심되는 가정을 발견한다 면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학교 교사나 의사 ,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 신고의무자가 신 고하지 않을 경우 막대한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아동학대를 신고할 때는 학대의 정도 및 심각성, 아동의 안전여부, 학대의 발생 빈도 , 아동학대의 지속성, 최근 목격한 아동학대 상황, 아동이 살고 있는 장소나 아동이 자주 보이는 곳, 아동의 성별, 아동의 추정 연령, 학대행위 의심자와 아동과의 관계, 학대 행 위 의심자와 아동과의 동거여부, 학대 행위 의심자의 특성 및 성향 등의 정보를 상담원 에게 아는 한 최대한 많이 알려주어야 한다. 정보가 부족하면 일반상담으로 분류되어 아동보호전문기관이 개입할 수 없기 때문이 다. 특히 아동학대가 어떻게 일어나고 있는 지, 아이가 어디에 사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 으면 거의 100% 일반상담으로 분류되어버 리니 주의해야 한다. 추후 사례 개입시 담당 상담원과 협조할 수 있도록 신고자의 이름 이나 연락처, 주소를 물어보기도 하는데 신

로 자신의 집 옥외난간을 통해 아랫집으로 내 려가 침입을 시도하다가 소리를 듣고 깬 집주 인에게 발각돼 달아났다. A씨는 옥외난간을 타 고 아래로 이동, 문이 잠겨져 있지 않은 3층 옥외난간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가 현관문을 열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출동한 경찰은 사건 2시간 만에 알몸 상태로 자신의

고자의 정보는 법에 따라 영구히 비밀보장 되므로 신고자에게 해 될 것이 전혀 없으니 가르쳐줘야 한다.

인간쓰레기 ‘아동 학대’ 신고 접수 이후 아동에 게 심각한 신체학대를 했 거나 성학대를 했을 경우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학 대행위자를 상대로 고소 ·고발 한다. 이 경우 무 조건 법의 심판을 받으므 로 만약 당신이 부모나 예 비부모라면 아동학대할 생각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 아동보호기관의 한 직원은 “가정 내 아동학 대는 적발이 잘 안되고 증 거를 잡기 어려워서 문제 지 일단 걸리면 어느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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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49 방에서 자고 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 씨 발바닥과 팔에 난간을 타면서 생긴 쓸린 상 처로 핏자국과 흙이 묻어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인근의 한 대학교에 재학 중인 2학년 학생이었다. 그는 경찰 조사 에서 “전날 밤늦게까지 친구와 함께 술을 마 시고 귀가한 뒤로는 무슨 행동을 했는지 기억 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알몸 상태인 점으로 봐서 성 범죄를 의도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건 사람이기를 포기해야 하는 최악의 범죄 ”라며 “유괴살인범이나 아동성범죄자 뿐 만 아니라 아동을 학대하는 부모는 인간쓰 레기 취급을 받아야 한다”고 열설했다.


50 전면광고

통권 14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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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2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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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51

통권 1424호

자료출처: 다음

물병자리 1월20일~2월18일

부지런히 노력한 일을 훼방꾼이나 돌발 상황으로 인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지도 모를 상황이 옵니다. 중요한 날 인데 컨디션 관리가 안 된 탓에 아까운 기회를 놓치는 수도 있습니다. 피곤하고 지치기 전에 평소 자기 관리를 하는 것 이 우선입니다. 정작 중요한 것이 무엇 인지 상황을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 걸음 떨어져 지켜본다면 해결의 실 마리가 보일 것입니다. 자신의 능력을 믿으세요. 금전운은 고비는 지나갔습니다. 장사나 직장 문제 등에 빛이 보이기 시작하니 수입도 순탄히 이어집니다. 계획해 오던 것이 있다면 실행해 보아도 좋을 듯 합 니다. 단, 마음이 너무 들떠있으면 판단 력이 흐려지니 손해 볼 우려가 있습니 다. 의욕을 앞세우기보다 이성적으로 행 동해야 할 것입니다.

사자자리 7월23일~8월22일

마음은 아직 들 떠 있으니 일이 손에 잡 히지 않습니다. 하지만 긴장이 풀리면 실수가 있는 법이니 주어진 일에 집중 해야 하겠습니다. 그 동안에 잘 쌓아둔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지도 모릅니다. 전 공이나 업무에 관련된 학원 수강을 해 보면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 다. 금전운은 소망 수준을 높여 보아도 좋 습니다. 계획이나 목표를 뚜렷하게 하 고, 이에 실행력까지 더 해진다면 자신 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부 단한 노력 끝에 금전관계의 행운이 따 르니 원하는 회사의 합격, 또는 승진의 기운이 보입니다.

물고기자리 2월19일~3월20일

생활 패턴에 변화를 주어야 하는 때 입니다. 이번 주 엔 당신에 대한 주위 의 기대가 커지는 일이 생길지도 모 르기 때문에, 이를 당황하지 말고 모 처럼의 기회라고 생각하여 더욱 분발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겠습니다. 나 쁜 결과로는 이어지지 않으니, 자신 감과 함께 만반의 준비를 한다면 주 말 에는 좋은 결말을 낼 수 있습니다 . 반면에 생각 없는 말실수로 인한 상 황악화가 있을 수 있으니 때에 따라 서 필요 없는 말은 언급하지 않는 것 이 좋습니다. 심적인 정리를 위해 우 선은 간단한 책상 정리부터 시작해보 는 것도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입니다. 문서 계통으로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 어느 때보다도 신중한 생각과 관리 가 필요하니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처녀자리 8월23일~9월23일

이번 주는 여러 가지 문제에 부딪혀 고심하는 상황입니다. 미지수가 많은 상태라 쉽게 나설 수도 없으니 마음 만 답답합니다. 그러나 본인의 의지 와 계획대로 추진해야 해결할 수 있 는 일이니 문제를 피하는 것은 금물 입니다. 자연스레 풀려나갈 운세이기 때문에 위기를 찬스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금전적으로 무난한 때이지만, 작은 손실이나 예상치 못한 지출이 발생 합니다. 가계 사정에 큰 영향을 끼칠 정도는 아니니 꼭 써야만 하는 곳에 만 지출하는 지혜가 필요하겠습니다 . 쇼핑에는 꼭 필요한 것만 구입하고 , 무리해서 사치를 한다면 고전을 면 치 못합니다.

양자리

황소자리

3월21일~4월19일

4월20일~5월20일

이번 주는 평소처럼 쉽게 처리해왔 던 일들이 예상을 빗나가 곤란한 상 황이 올지도 모릅니다. 심리적으로 불안하다고 하여 기분대로 행동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자신의 직감에 의 존하는 것 또한 주의해야 합니다. 이 주엔 주변 인물들과의 대립을 조심 하고 행동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 는 신중함이 필요합니다. 선배를 비 롯한 윗사람들의 충고에 귀 기울인 다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입니 다. 가뭄에 단비가 내리지만, 마른 대지 를 적시기엔 부족합니다. 하지만 후 반으로 갈수록 재물이 따르게 되므 로 마음 편히 기다리세요. 필요한 만 큼은 돈이 채워지기 때문에 별다른 걱정거리는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밀려있는 일들이 많아 바쁜 나날이 예상됩니다. 서두르지만 않는다면 실 수 없이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으니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 니다. 한고비 넘긴 상황에서는 생활 을 재정비 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자신이 좋아하는 여가 생활을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가까운 공원이나 산 책로를 다녀온다면 기력 충전에 도움 이 됩니다. 일도 중요하지만 몸과 마 음이 건강해야 일도 잘 풀리게 됩니 다. 투자를 해 볼 생각이라면, 충분한 조 사를 한 뒤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 위의 말들에 현혹되지 말아야 하겠습 니다. 이익이 큰 투자일수록 위험부 담도 커지는 법이니까요. 이번 주엔 지출 또한 많아 수입이 있어도 지갑 이 가볍습니다.

천칭자리

전갈자리

9월24일~10월22일

10월23일~11월22일

스트레스와 외로움으로 지치는 시기.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벌여놓은 일 들은 많고 마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특히 이번 주엔 사소한 문제로 인한 시비가 엇갈리는 상황이 예상됩니다. 냉철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문제의 원 인부터 찾아야겠습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새로운 방향으 로 접어듭니다. 목돈이 생길 행운이 따를 수가 있지만 무모한 투자를 한 다면 금세 잃는 수도 있으니 조심해 야겠습니다. 이번 주엔 금전적으로 크고 작은 변수가 있으니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학교든 사회에서든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사람을 알아 가는 데는 시간이 필요한 법. 때로는 무리를 해 서라도 사교적일 필요가 있습니다. 해 외로의 출장이나 유학을 갈 운이 들 었습니다. 이를 도울 귀인 또한 나타 나니 자신이 있다면 신중하게 결정을 내리세요. 단, 이직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잊고 있었던 곳으로부터 돈이 들어오 는 행운이 있습니다. 수입도 증가하고 경제적으로도 안정된 시기로 접어들 었군요. 노력을 해도 허사였던 일에 그 대가를 받게 되니 마음이 흡족합 니다. 이번 주엔 투자에도 밝은 기운 이 보입니다.

쌍둥이자리 5월21일~6월21일

무슨 이유인지 일이 손에 잡히지 않 습니다. 몸 관리와 더불어 안정을 취 하며 자신의 일에 매진해 가야 합니 다. 중요한 사람에게 뜻밖의 안부나 선물을 하면 행운이 따를 것입니다. 이 주 에는 두뇌 회전도 빨라지고 상 상력도 풍부해지니 원하는 것이 있 다면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쁘게 움직일수록 지갑이 두둑해집 니다. 투자에서도 크진 않지만 짭짤 한 재미를 볼 듯 합니다. 지출이나 수 입에 적절한 밸런스가 유지되기 때 문에 마음이 가볍습니다. 하지만 무 분별한 쇼핑은 자제하고 미래를 위 해 저축을 해두는 지혜가 필요하겠 습니다.

사수자리 11월23일~12월24일

모든 일에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문제는 해야 하는 일중에 어떤 일이 가장 중요한가를 판단하는 안목이 필 요하죠. 심적인 여유가 필요합니다. 지금은 일상적인 일에만 성실히 임해 도 문제가 없습니다. 보이지 않게 타 인을 위해서 배려해온 당신의 마음 씀씀이가 곧 빛을 발할 때가 올 것입 니다. 있는 그대로 당신의 본래 모습 을 유지하세요. 부진했던 자금 사정에 희망의 빛이 보입니다. 갚아야 할 돈이나 빚이 있 다면 이번 주에 해결이 가능하겠습니 다. 투자에서는 서류나 문서상의 주의 가 필요합니다. 꼼꼼하게 살펴 모순 된 점은 없는지 확인을 한 뒤에 실행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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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자리 6월22일~7월22일

매사에 신중한 것도 좋지만, 기운이 왕 성해지니 이 주 만큼은 욕심을 내어 보 는 것이 좋습니다. 생각이 깊다 보면 모 처럼의 기회를 놓칠 수도 있으니까요. 당신에게 기대를 하는 이들이 있다면 그에 부응하도록 적극적인 행동과 자 신감이 중요합니다. 단, 과로로 인한 건 강의 우려가 있으니 적당한 휴식은 꼭 필요합니다. 동업이나 함께 하는 투자에 행운이 따 릅니다. 귀인의 도움으로 안목을 넓힐 기회가 생기겠군요. 하지만 요행은 금 물입니다. 과욕을 부리기보다 수준에 맞는 정도만 투자하는 것이 좋을 듯합 니다. 경제신문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길러 보세요.

염소자리 12월25일~1월19일

작은 성공에 우쭐하여 주위의 반감을 살 우려가 있습니다. 상대를 의식하지 않고 내뱉은 말이 자신의 가슴에 되돌 아올지도 모를 일입니다. 언행을 조심 하고 겸손한 마음을 유지하세요. 이번 주 엔 이곳 저곳에서 호출이 많습니다. 축하할 자리엔 얼굴을 꼭 내미세요. 그 속에 뜻밖의 행운이 찾아옵니다. 수입은 있으나 기다려왔던 것보다 미 치지 못합니다. 주변에 어려운 사람을 돕는다면 그 기운이 커져 흐름을 바꿀 수가 있습니다. 돈을 쫓기보다 돈이 나 를 따르게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지 난 가계부 등을 살펴보고 자신의 지출 형태를 분석하여 새로운 계획을 세워 야 합니다.


52 만화

2015년 5월 22일 금요일

통권 1424호 1

공항 방향이 아니잖소.

어디로 가시오?

뭐야?

2

3 아무 염려마시고 편안히 돌아가십 시오. 사모님.

허억

XX년 날 속였어. 고농도 100cc니까 죽을때까지 못 깨어날 걸.

4

5

청소 끝냈습니다. 사모님.

싹수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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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53

통권 1424호

6

7 그거 하나는 명품이었는데..

내가 전과자의 자식을 잉태할 수는 없지...

지난 일들은 부처님 앞에서 가서 다 잊어버리자.

나무관세음 보살..

8

9

이게 얼마만입니까. 보살님.

그간 안녕하셨 는지요. 스님.

그렇잖아도..

저쪽 나무위에서 까치가 요란히 짖어대기에

해골 이자식..

젊은 여편네 방에서 아예 진을 쳤나?

보살님이 오시는가 싶어 찾아오면 기거하시던 방을 청소해놨습죠. 재희...

10 드디어 걸려들었다.

끈질기게 죽치 면 꼭 네가 나 타날 줄 알았어.

네 어머닐 이 절에다 모셔서 자주 찾는 곳이라고..

그 생각이 얼마 전에야 번개처럼 떠올랐거든.

으흐흐

이건 하늘의 기회다.

재희 네가 예전에 내게 얘기했었지.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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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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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2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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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424호

전면광고 55

(718)939-8237 사는 게 너무 힘들어서 선생님께 인생 상담을 사주팔자는 을묘(乙卯)년, 무인(戊寅)월, 을사 은 木 오행의 세력이 지나치게 강력하여 생존과 신청합니다. 저는 올해 41 세된 토끼띠 여성인 (乙巳)일, 임오(壬午)시이다. 간지 여덟 글자는 성장에 필수적인 의식주의 생활자원이 되는 재 선천적으로 부여받은 음양오행의 기운으로서 자 데요 삼재에 들어서 그런지 장사도 안되고 빚만 물과 돈을 관장하는 土 오행을 ‘ 木 극 土 ’ 신의 기질(氣質)과 천성(天性)을 형성하는 두뇌 지고, 가게 렌트비와 종업원 주급 주기도 벅찹 의 원리로 무자비하게 공격하여 재물을 탈취하 구조라고 할 수 있는데 음양이 조화되고 오행이 니다. 대학 진학을 앞둔 딸 하나에 희망을 걸고 는 도둑놈 역할을 하고 있으니 한푼 벌면 두푼 고루 분포된 두뇌환경을 이루어 지나침과 모자 새벽부터 밤까지 죽어라 일만 합니다. 서방복이 나가는 형국이요 아무리 애써 번 돈이라도 터진 람이 없는 중화(中和), 중정(中正), 중용(中庸) 지지리도 없는 제 팔자가 싫습니다. 사랑 하나 콩자루처럼 줄줄 새는 형국이니 생활고에 시달 의 상태를 유지하므로 인(仁), 의(義), 예(禮), 만 믿고 어린 나이에 결혼하여 무능력한 남편 리는 사주팔자이다. 사주의 균형을 파괴하는 木 지(智), 신(信)의 오상(五常)의 덕을 실천할 수 대신에 졸지에 저는 가장 역할을 떠맡게 되었습 오행을 제압할 金 오행이 없으니 남편덕은 그림 있는 인격적 자질을 선천적으로 부여받은 행운 니다. 몇년전에 간신히 이혼은 했지만 생각할 수 의 떡이라 아무 쓸모없는 백수건달을 만나서 마 록 제 인생이 기가 막힙 음고생 몸고생을 징 니다. 혼자 딸을 키우며 그럽게 하다가 우여 사는 게 너무 마음이 편 곡절 끝에 간신히 이 지금 운영하고 있는 Nail 가게를 처분하고 피부미용, 화장품, 하고 행복하지만 딸이 혼이라도 했으니 심 대학을 들어가면 혼자 리적 해방감과 자유 베이커리 등 업종 변경을 시도하면 내년부터는 개운발복(開運發福) 남는다는 사실이 무섭고 를 얻어 앞으로 개운 의 기회를 만날 수 있다. 끔찍합니다. 재혼을 해 발복(開運發福)의 기 도 되는지, 전남편처럼 회를 만나게 될 것이 허우대만 멀쩡한데 천하 다. 에 백수남봉꾼 만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되고 의 주인공으로서 부귀복덕을 누리면서 무병장수 42 세 되는 내년에는 새로운 생활 환경이 조 하여간 올해는 마음이 불안하고 심란합니다. 10 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극소수에 불과하고 대 성되는 변혁기에 접어들므로 지금 운영하고 있 부분의 사람들은 음양오행의 불균형과 부조화로 년간 운영해 오고 있는 Nail 가게를 팔고 다른 는 Nail 가게를 처분하고 피부미용, 화장품, 베 말미암아 자신의 의지와 노력과 상관없이 엉뚱 직업을 찾아보려고 하는데요, 막상 진로변경을 이커리 등 업종 변경을 시도하면 좋다. 재혼 상 한 생활 환경에 봉착하여 고난과 시련을 겪게 생각하니 두렵기도 합니다. 선생님의 조언을 듣 대를 고를 때는 돼지띠, 양띠, 개띠 중에서 찾아 된다. 태생적 가족 관계의 행복과 불행도 자신 고 싶습니다. 보면 내년에는 배필을 만날 수 있다. 이 사주는 이 선택한 것이 아니라 숙명적으로 주어진 환경 말년에 자식복도 있고 재혼남편도 잘 만나서 ★ 세레나 박 ( 1975. 1월 18일, 낮 12시경, 여 ) 이다. 그래서, 사주팔자의 위력은 사람의 힘을 82 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넉넉한 생활을 누 능가하는 신묘막측한 우주대자연의 조화력과 균 리면서 현재의 고난과 시련을 옛말하면서 살게 올해 한국 나이로 41 세가 된 토끼띠 여성의 형력의 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사주의 조직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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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사회

통권 1424호

2015년 5월 22일 금요일

가정의 달, 가정 없는‘독거노인’대책 절실 과도한 사회·경제적 부담…‘위기의 노인들 ◀ 인구 고령화와 핵가족화 가속화 로 홀로사는 '독거노인' 문제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사진제공= 뉴시스>

5월 가정의 달, 쓸쓸하게 지내는 독거노 인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사회적 관심이 절 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노령화가 급속 도로 진행되면서 서울의 65세 이상 노인인 구가 처음으로 유소년 인구보다 많아졌다. 최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65세 이상 서울 인구는 123만 7천181명으로 , 15세 미만 유소년 인구 123만 2천194명보 다 4천987명 많았다. 이에 따라 15세 미만 유소년 인구에 대한 65세 이상 노령인구 비 율을 나타내는 노령화지수는 100.4를 기록 해 처음으로 100을 넘어섰다.

늙어가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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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문의: 718.539.8890~1 노령화지수가 높아진다는 것은 앞으로 생 산 가능 연령에 들어가는 인구에 비해 부양 해야 할 노인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아진다 는 의미다. 서울의 노령화지수는 1996년 21.8 수준이 었으나 매년 꾸준히 높아져 2013년 90.0, 2014년 97.3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4월 처음 으로 100을 돌파했다. 보건복지부 통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의 노령화지수는 2003년 36.2로 전국 평균 41.3 보다 낮았다. 그러나 올해 4월에는 전국 평 균 92.2를 웃도는 등 노령화지수가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노령화지수가 급속도로 높아진 것은 신생 아 출생 속도가 노인 인구 증가 속도를 따 라가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의 노인 인구는 2014년 말 121만 6천 529명이었으나 올해 들어 4개월 동안 2만 652명 늘어났다. 반면 유소년 인구는 2014년 말 125만 859명을 기록했으나 4개월간 오히 려 1만 8천665명 감소했다. 노령화가 진행되면서 서울시내 인구의 평 균 연령도 지난해 말 처음으로 40세를 넘어 ‘중년'에 진입했다. 지난달 현재 서울시내 주민등록인구의 평 균 인구는 40.2세였다. 서울 중구 을지로동 의 경우 주민 평균 연령이 51세로 서울시내 에서 유일하게 평균 연령이 50세를 넘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서울시의 출생률이 가장 떨어지는 반면 노인 인구는 매년 6만여 명씩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대로라면 서울은 2018년 인구 중 65세 이상 비율이 14% 이상인 고령사회에 진입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통권 1424호 한 전문가는 “이들에 대한 문제를 더 이 상 개인이나 가정의 책임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의 복지정책이 실효성 있게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전면적인 사회안전 망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자살률, 나이 들수록 증가 우리나라 자살률 지표에 빨간불이 켜진 지 이미 오래됐지만 성별·연령별 분석 결 과 노년 계층의 자살 문제가 특히 심각한 수 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한 해 우리나라에서는 1만4천427명 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인구 10만명당 평 균 자살률이 29.1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의 인구 10만명당 평균 자살률 12.1명의 배가 넘는다. 성별로 2013년 한 해 우리나라에서 여성 은 4367명, 남성은 1만60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인구 10만명당 여성의 자살률은 17.3명, 남성은 2.3배 많은 39.8명이다. 연령별 자살 분포에서 가장 자살률이 높 은 집단은 남성 노인이었다. 형정원은 여성 노인도 다른 연령대에 비 해 자살률이 높지만, 남성 노인은 비정상적 으로 높은 자살률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2013년 기준 80세 이상 남성의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168.9명으로 전 연령과 성별 을 통틀어 가장 높았다. 70~79세 남성은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이 110.4명이었고 60∼69세가 64.6명, 50∼59세 가 58명, 40∼49세가 47.2명이었다. 중장년의 자살률 증가 현상도 남성에서

뚜렷했다. 50∼59세 남성 인구 10만명당 자 살률은 2012년보다 8.9% 증가했고, 40∼49세 도 9.9% 증가했다. 반면 여성은 50∼59세 자 살률이 4.3%만 증가했고 40∼49세 자살률은 2.9% 줄었다.형정원은 남성에서 연령이 높 아질수록 자살률도 높아지는 현상을 두고 우리 사회의 특성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 석했다. 형정원은 “많은 나라에서 자살률이 연 령에 비례해 높아지다가도 60세 이상을 넘 어서면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며 “외국 과 비교할 때 노인들의 사회·경제적 부담 이 과중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 했다.

늘어나는 ‘고독사' 관심 기울여야 정부는 앞으로 20년간 국내 독거 노인 수 가 지금보다 3배가량 늘어난 343만명에 이 를 것으로 보고 있다. 고령화·핵가족화 등 도 가속화할 것으로 보여 고독사 발생 빈도 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독거 노인 상당수는 가족과 거의 왕래 없이 고립 상태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 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3월 전국 독 거 노인 74만명을 상대로 실태를 조사한 결 과 16%인 11만8천명은 가족과 만나지 않거 나 연간 1∼2회 정도만 만나는 것으로 나타 났다. 더구나 대다수 독거 노인은 질병 때문에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5%만 질병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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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7 4.7%는 우울감을 느낀다고 대답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일정한 벌이도, 왕 래하는 가족도 없는 탓에 죽어도 바로 발견 하지 못하고 며칠째 방치하는 경우가 허다 하다. 지난해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김춘진 새 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2011~2013 시도별·연령별 무연고 사망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무연고 사 망자는 모두 2279명이다. 연도별로는 2011년 682명, 2012년 719명, 2013년 878명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김 의원은 “연고가 없거나 연고가 있어 도 시신 인수를 포기한 것을 무연고 사망이 라고 하는 점을 고려할 때 고독사 즉 혼자 살다 숨지는 경우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 라며 “사회 문제로 떠오른 고독사를 막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58 스포츠

2015년 5월 22일 금요일

통권 1424호

‘Hustle Doo’ 두산베어스 ① 프로야구 10구단 ‘들여다 보니’ 1982년 1월 15일 한국 프로야구 제1 호 구단이 창단했다. 대전·충청을 연 고지로 한 OB베어스(現 두산베어스)가 6개 구단 중 가장 발 빠르게 창단식을 거행한 것. 일본 프로야구를 경험한 김 영덕 감독, 김성근 투수코치, 이광환 타 격코치로 한 코치진에 미국 마이너리그 에서 활약한 박철순, 실업야구의 홈런 왕 김우열, 윤동균 등 선수 25명으로 구 성됐다. 박철순, 강철원, 박상열, 선우대영, 계 형철, 김현홍, 황태환(이상 투수), 김경 문, 조범현, 정종현, 김진홍(이상 포수), 신경식, 구천서, 이근식(大), 양세종, 유 지훤, 김광수, 박종호(이상 내야수), 윤 동균, 이홍범, 김유동, 정혁진, 이근식( 小), 구재서, 김우열(이상 외야수) 애초 OB가 연고지로 희망한 곳은 서 울이었지만 이미 MBC가 선점한 상황이 었다. 이에 프로야구 산파역을 맡은 이용일 , 이호헌 등은 대전·충청을 프랜차이 즈로 시작해서 3년 후에 서울로 이전할 것을 제의했다. “두산그룹 사주의 거주지가 종로구 였고 선대도 경기도 광주였다. 대전, 충 청도와는 전혀 연고가 없었다. 그래서 서울을 강력하게 희망했는데 MBC 청룡 으로 결정된 상황이었다. 이에 3년 후 OB가 서울로 연고지를 이전한다는 것 을 KBO와 MBC를 포함한 각 구단이 공 증했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 이 과정을 모르는 이들은 OB가 충청도를 버리고 야반도주했다고 비난하지만 서울로의 연고지 이전은 예정된 것이었다” 프로 야구가 출범한 1981년 11월부터 1997년 12월까지 두산 프런트로 잔뼈가 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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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백 일구회 사무총장의 얘기다.

“우린 처음부터 강했다” 시즌 전 대다수 야구 전문가는 OB의 전력을 중·하위권으로 예상했다. 다른 팀이라면 코치를 할 나이의 윤동균, 김 우열 등 베테랑에 무명의 젊은 선수로 팀이 구성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OB는 1982년 3월 28일 동대문 야구장에서 열린 MBC와의 개막전에서 9-2로 승리를 거두며 첫 단추를 제대로 끼웠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박철순이 2실점 완투했고 타선에서는 신경식, 양 세종의 백투백홈런을 포함한 홈런 3개 를 비롯해 장단 11안타를 치며 완승을 거뒀다. 5월 12일 1위에 오른 뒤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쾌속 질주한 끝에 29승 11패로 전기리그 우승을 차 지했다. 여기에는 전기리그 18승 1패를 비롯 해 이 해 22연승을 기록한 에이스 박철 순의 힘이 절대적이었다. 미국 마이너 리그에서의 경험과 강력한 속구에 다양 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상대 타자를 농 락했다. 또한, 투타에서 신구조화를 이 루며 악착같이 물고 늘어지는 끈기와 뚝심을 발휘했다. 이것은 후기리그 우승팀 삼성과의 한 국시리즈에서도 잘 나타났다. 에이스 박철순이 허리부상으로 정상적인 등판 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맞이한 1차전에 서 무명의 잠수함 투수 강철원이 9이닝 3실점 하는 호투를 펼쳤고 선우대영도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삼성의 삼두마차 권영호-황규봉-이선희를 상대 로 숨 막히는 연장 15회 무승부를 펼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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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28일, 기나긴 겨울을 지내고 따스한 봄, 드디어 야구시즌이 찾아왔 다. 올해는 KT 위즈의 가세로 10구단 체제가 꾸려지면서 경기수가 576경기에서 720경기로 144경기나 늘었다. 지난해 경기당 평균 관중인 1만1302명만 유치해 도 올해 총 예상 관중은 813만7440명으로 800만 관중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것. 전력 열세 속에 뜻밖의 무승부를 기 록한 OB 선수단은 이길 수 있다는 자신 감으로 충만했고 2차전 패배 후 3차전 부터 4연승을 거두며 프로야구 원년 챔 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이와 관련, OB 가 전문가 예상을 비웃으며 원년 우승 을 차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로는 선진적인 메리트시스 템이다. 언론인 출신으로 일본 프로야 구의 운영 방식에 정통한 박용민 단장 은 잘한 선수에게 혜택을 주는 메리트 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승리나 연승, 그날의 투타 성적에 따른 수당을 지급했다. 그때 007 가방에 항상 5백만 원 정도를 현금으로 들고 다녔는데, 경기가 끝나면 바로 100~150 만 원 정도를 나눠줬다. 이걸 뒤늦게 다 른 구단들도 알고 따라 했지만 그때는 이미 분위기를 뒤엎기에는 늦었다” 구 사무총장의 설명이다. 그리고 OB는 프로야구 정착을 위해 어린이 관중을 확보하는데 온 힘을 다 했다. 어린이회원을 가장 먼저 도입하 며 13만 명을 모집하는 등 각 초등학교 교실은 남색과 흰색, 주황색의 OB 모자 와 잠바로 온통 도배됐다. 구 사무총장 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V2 기적, 그리고 믿음의 김인식 감독 감독의 역량에 따라 팀 성적이 얼마 나 달라질 수 있는지를 잘 나타난 것이 1995년 OB다. 감독 한 명 바뀌었을 뿐 인데 전년도 7위였던 팀이 시즌 1위에 이어 한국시리즈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시즌이 시작하기 전 김인식 감독이 “4강은 노려볼 만하다”고 조심스럽게 출사표를 던졌을 때 다들 코웃음을 쳤 다. 지난해 7위라는 성적이 문제가 아 니었다. 선수단 이탈 사건으로 팀워크

는 모래알처럼 흩어졌고 눈에 띄는 선 수 보강도 없었다. 아무도 OB가 우승은 커녕 4강 후보로도 여기지 않았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프로야구 판도는 지난해와는 판이하게 흘러갔다. 시즌 초반 만년 하위권인 쌍방울과 OB 가 선두를 다퉜다. 쌍방울이 한때의 바 람으로 끝났지만 OB는 꾸준했다. 김 감 독은 선수들 스스로 할 분위기를 만들 어주며 절대 무리하지 않으며 팀을 운 영해나갔다. 시즌 종반인 8월 27일 1위 LG에 6경 기 뒤진 2위에 머물렀다. 대다수 야구 전문가는 “LG 우승은 확정적이고 OB 는 2위 자리를 롯데에 내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역전 기회 가 한 번은 온다”고 믿고 기다렸다. 그 기회는 바로 찾아왔다. 12승 2패를 기록 하며 9월 10일 선두에 올랐다. 이후 OB 와 LG는 막판까지 숨 막히는 반게임 승 부를 가려나갔다. 누가 1위가 될지는 아 무도 예측하지 못했다. 특히 태평양과의 마지막 2연전은 손 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였다. OB는 우승을 위해 이겨야 했고 현대로 매각 이 결정된 태평양은 홈에서의 고별경기 라서 질 수가 없었다. 수원에서 벌어진 1차전은 한국 프로 야구사에 남을 명투수전으로 전개됐다. OB 김상진과 태평양 정민태간의 에이 스 대결은 9회 초까지 0의 행렬이 이어 졌다. 김상진도 정민태도 온 힘을 다해 던졌다. 9회 초 OB는 안타로 출루한 김 민호가 2루 도루를 성공하며 득점 기회 를 만들었다. 장원진이 적시 2루타를 치 며 기나긴 0의 행렬에 마침표를 찍으며 1-0으로 승리. 2피안타 완봉승을 기록 한 김상진은 한 시즌 최다 완봉승 타이 기록(8개)을 세웠다. 13년 만에 밟은 한국시리즈에서는 롯 데를 시리즈 7차전까지 가는 혈전 끝에 4승 3패로 물리치며‘V2’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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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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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트레이닝

가로, 세로 9칸씩 81칸으로 이루어진 사각형의 가 로줄 세로줄에 1부터 9의 숫자가 겹치지않게, 가 로 세로 3X3칸으로 이루어진 작은 사각형 안에도 1부터 9의 숫자가 겹치지 않게 들어가야 합니다.

027 정답은 다음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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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6 지난호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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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우리는 어떤 부부 인가요 1) 침묵 부부 부부 사이에 침묵은 금이 아니라 금이 간다. 자녀들에게까지 영향으로 그들은 대인 관계에 있어서 대화를 잘 이루지 못하고 발표력도 부족하 다.

4) 달달 부부 아무리 부부라도 서로 각자의 영 역과 자유를 인정해야 한다. 꼬치꼬 치 캐묻고 달달 볶지 말라. 이런 부 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잔소리 또는 이론가이다.

2) 퉁명 부부 부부 관계에 문제가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퉁명스러움이다. 짜증이 결국 부부 관계를 무너뜨린다. 자라 나는 자녀들도 짜증을 잘 낸다.

5) 험담 부부 부부 서로 간에도 상스런 말을 해 선 안 되겠지만 다른 사람에게 배우 자의 흉을 보아서는 더욱 안 된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아이는 남의 흉 을 잘 보고 결국 참소하는 자가 되어 어떤 그룹에서나 결국은 소외(왕따) 를 당하게 된다.

3) 돈돈 부부 무엇이든 돈과 연결시키는 부부는 곤란하다. 결혼 생활의 행복에 있어 서 돈은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이 아니다. 자녀들의 모든 문제를 돈으 로 해결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결국 자녀들도 부모나 사람들의 기준을 돈에 따라 정하고 모든 인생을 돈으 로 환산을 하고 결국 돈이 없으면 끝 장을 내고 만다.

제를 혼자 해결을 하다가 안 되면 결 국 문제를 일으키고, 사고를 저지르 는 경우가 많다.

이 발생을 하게 되고, 결국은 부모의 의견을 무시하고 모든 일을 혼자서 결정을 한다.

7) 따로 부부 상대방에 대해서 지나치게 간섭하 거나 달달 볶는 것도 문제지만 무관 심 무간섭의 부부 관계도 그에 못지 않게 위험하다. 이들 부부는 결국 자 녀에게도 무관심을 하고 자신들의 일만 하기에 자녀들은 고아처럼 자 라나는 외톨이가 된다. 문제아가 많

8) 대화 부부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서로 세워 주고, 서로 감싸주고, 서로 용납하고 , 오고가는 대화 속에 자라는 아이 는 사랑을 알고 사랑을 베풀줄 안 다.

6) 외도 부부 바람 피우는 것만이 외도는 아니 다. 가정을 지키지 않고 밖으로 나도 는 남편이나 아내가 되어서는 안 된 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외 로움을 곧잘 느끼고 부모의 사랑 결 핍으로 자신감이 결여되고 모든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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