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 기 서울출판예비학교 교육발표회
Boo
D
k
n es ig
er
or Edit
te ke Ma r
인회 한국출판 의
20
15
r
Invitation Card 제11기 서울출판예비학교 교육발표회 초대의 글
주지하다시피 다양한 매체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한 어느 시점부터 ‘독서’에 관한 지표 들은 크게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출판과 관련된 뉴스는 온통 괴로운 일투성이고 무엇 하나 즐거 운 소식이 없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6개월간의 교육을 받고 난 지금, 저희들은 출판의 큰 비밀 하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책을 파는 일이 제아무리 어렵다 해도, 앞으로 내내 어렵다 해도, 편법에 눈 돌리지 말고,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새삼스러운 얘기지만 지금이야말로 책에 대한 근본적인 믿음이 더욱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 다. 그 믿음을 바탕으로 지난 6개월을 돌아보며 뭔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것은 저희 스스로 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준비지만, 아무래도 선배님들이 지켜봐 주지 않으면 곤란합니다. 그러 니 선배님, 바쁘시더라도 잠시 들러주시지 않겠습니까. 10월 16일 출판인회의 강당에서 기다리 겠습니다, 참호를 파고 적군이 오기를 기다리는 경계병처럼.
물론 오시는 분들을 향해 총을 쏘겠다는 말은 아니에요.
졸업생들을 대신하여 2015년 10월 16일 한국출판인회의 교육위원장 김홍민 드림
●
●
일시 2015년 10월 16일 금 13:00~17:00 장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22길 44 한국출판인회의 (홍대역 도보 10분, 합정역 도보 10분)
●
오시는 길 홍대입구역 방향
보보호텔 합정역 2번 출구 우리은행
●
지하철 이용시 2호선 합정역에서 하차 (2번 출구 이용)
●
버스 이용시 서교동예식장타운 정류장 하차
현대자동차
간선버스 271, 760, 602, 603, 604 지선버스 5712, 5714, 6716, 6712, 7612 광역버스 6002, 3000, 3100
Cafe LAVIDA 스케치북
한국출판인회의
미니스톱 호텔야자
10 3 805
ne
r
De
1
it
00
57
15
Ed
or
0 6-
M
et ark
er
4 10
-
sig
Seoul Book Institute 축사
“sbi 10주년, 서울출판예비학교 11기 졸업발표회가 열립니다”
서울출판예비학교 11기 학생들이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졸업발표회를 마련하였습니다. 올해는 sbi설립 1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무엇보다도 올해 sbi는 그동안의 교육성과를 인정받 아 노동부로부터 최우수 평가(S등급)를 받았으며, 이제 서울출판예비학교는 출판계 모든 분들 의 도움으로 유능한 출판인을 육성해내는 최우수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11기 학생들은 지난 5월 6일부터 10월 16일 교육발표회까지 하루 7시간씩 약 6개월 동안 강의를 들었습니다. 출판이 무엇인지, 출판인의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지는 물론 하나의 기획안 과 한 편의 원고를 어떻게 분석하고 표현해야 하는지 등을 이해하고 배우려 노력했습니다.
서울출판예비학교는 변화하는 출판 환경과 사회에 맞춰 재학생 모두가 자신의 분야(편집, 마케 팅, 디자인)만이 아니라 다른 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에 맞는 출판 인재로 키우기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새로운 사고의 틀을 도입하려 노력 하고 있습니다.
오는 16일 개최되는 교육발표회는 출판에 입문하려는 후배들이 선배님들에게 첫인사를 드리는 자리입니다. 더불어 회사가 찾는 유능한 신입 직원을 미리 만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젊고 활기찬 출판, 새로운 도전. 11기 학생들과 함께 준비한 조촐하지만, 열정 가득한 자리를 가 벼운 발걸음으로 찾아와 기쁘게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10월 16일 서울출판예비학교 원장 김태헌
원장 소개 제1대 원장 [2005~2006]
제2대 원장 [2006~2008]
제3대 원장 [2008~2011]
제4대 원장 [2011~2012]
제5대 원장 [2012~2014]
제6대 원장 [2015~현재]
홍지웅 열린책들 대표
박은주 김영사 대표
고영은 뜨인돌 대표
정은숙 마음산책 대표
김학원 휴머니스트 대표
김태헌 한빛미디어 대표
교육 목표 ●●
출판환경의 변화에 다른 창의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교육
●●
최고 전문가 중심 교수진을 통한 출판에 대한 안목과 실력을 기르는 전문 교육
●●
출판인으로서 건전한 직업정신과 윤리의식을 강화하는 교육
●●
이론과 현장의 창조적인 접목을 꾀하되 사례 연구에 역점을 둔 현장 중심의 교육
주요 연혁 2005
개원(서울 마포구 서교동 464-53 )
정규교육과정 신규교재 7종 발간
제1대 홍지웅 원장 취임
재직자 직무 능력 향상과정 22개로 확대
평생교육시설 등록
전자책(e-book ) 관련 교육과정 편성
중소기업 훈련 컨소시엄 『서울출판예비학교』
신규 운영기관 선정
2011
4대 정은숙 원장 취임
서울북인스티튜트 홈페이지(www.sbin.co.kr ) 오픈
서울출판예비학교 제6기 수료식
정규 교육과정 교재 7종 발간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과정 25개로 확대
(SNS 마케팅, 홍보매체의 이해와 활용, 출판 POP실무 등 )
2006
제2대 박은주 원장 취임
서울출판예비학교 제7 기 입학식
서울출판예비학교 홈페이지(www.sbic.or.kr ) 오픈
서울출판예비학교 제1기 입학식 · 수료식
2012
서울출판예비학교 제7 기 교육발표회
(출판편집자 )
서울출판예비학교 제7 기 수료식
서울출판예비학교 제8기 입학식
2007
서울출판예비학교 제2기 입학식 · 수료식
제1회 편집교정능력 검정시험 실시
2013
5대 김학원(휴머니스트출판그룹 대표 ) 원장 취임
서울출판예비학교 교과반확대(출판마케터 )
서울출판에비학교 제8기 수료식
서울출판 예비학교 제3기 입학식
백책백강 강좌 - 5강좌
서울출판예비학교 제9기 입학식
2008
제3대 고영은 원장 취임
서울출판예비학교 제9기 수료식
서울출판예비학교 제3기 수료식
서울출판예비학교 제4기 입학식
2014
서울출판예비학교 제10기 입학식
백책백강 강좌 시즌2 - 5강좌
2009
서울출판예비학교 제4기 수료식
서울출판예비학교 제10기 수료식
서울출판예비학교 교과반 확대(출판디자인 )
서울출판예비학교 제5기 입학식
2015
6대 김태헌(한빛미디어 대표 ) 원장 취임
출판인디자인 전문가(주말반 ) 교육과정 추가
서울출판예비학교 11기 입학식
sbi 개원 10주년 기념식
2010
서울출판예비학교 제5기 수료식
서울출판예비학교 11기 수료식(예정 )
Book Designer 출판 디자이너 과정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디자인 교육 제11기 서울출판예비학교 출판 디자이너 과정 소개
출판디자인 강의 구성 기초 디자인 출판디자인 방법론의 기본을 익혀 다양한 출판 컨텐츠를 소화할 수 있는 이론적 토대를 기반으로한 실전 감각을 배양 레이아웃 워크샵 (41h), 타이포그래피 1 (48h) + 2 (83h)
디자인 실무 당장 출판 디자인 현장에 투입되어도 기본 업무를 진행할 수 있을 정도의 실전 능력을 배양 캘리그래피 실무 (18h), 북디자인 기초 (39h), 북디자인 방법론 1 (42h) + 2 (44h) 본문 포멧 실무 (23h), 본문 레이아웃 실습 (37h), 북 커버 디자인 실무 (60h)
출판 실습 전자 출판의 새로운 디자인 플랫폼 상에서의 방법론을 훈련하여 실전 감각을 익힘 전자책 실습 (37h), 북디자인 기획과 컨셉 (56h)
디자인 툴 출판 디자인의 기본 툴인 DTP 어플리케이션의 얼개와 상세를 익혀 실무에 대비 인디자인(36h), 쿼크익스프레스(33h)
디자인 소양 출판 디자인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이론적 소양과 관련 학문의 기초적인 지식을 습득 컬러메니지먼트 (36h), 출판 제작 (24h)
출판디자인 전공 강의 구성
디자인 소양 기초 디자인 디자인 툴
출판 실습
디자인 실무
기초 디자인
135h
타이포그래피 1 ――――――――――――― 조혁준
타이포그래피 2 ――――――――――――― 심우진
레이아웃 워크샵 ――――――――――――― 심우진
디자인 실무
북 커버 디자인 실무 ――――――――――― 박진범
309h
북디자인의 기초 ――――――――――――― 정은경
북디자인 방법론 1, 2 ――――――――――― 안광욱
캘리그래피 실무 ――――――――――――― 김종건
본문 레이아웃 실습 ――――――――――― 안광욱
본문 포멧 실무 ―――――――――――――― 심우진
출판 실습
북디자인 기획과 컨셉 ――――――――――― 안광욱
93h
전자책 실습 ――――――――――――――― 심우진
디자인 툴
인디자인 ―――――――――――――――― 윤여웅
66h
쿼크 익스프레스 ――――――――――――― 김태형
디자인 소양
컬러 메니지먼트 ――――――――――――― 최창호
60h
출판 제작 ―――――――――――――――― 박찬수
Book Designer 출판 디자이너 과정 6개월 교육 기간의 지향점 수료 후,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교육과 해마다 성장을 거듭할 수 있는 토대를 다지는 교육은 결국 탄탄한 기본기 다지기로 귀결
1. 기본을 다지는 교육을 근간으로... 빠른 주기로 변화하는 디자인계일수록 탈매체적 소양, 즉 기본기를 요한다. 그 출발을 한글 타이포그래피에서 찾으며 인터페이스의 이해에 기반한 레이아웃으로 그 영역을 확장, 심화한다. 결국 기본을 지향함은 실용을 추구함에 그 목적이 있다.
2. 현장에서의 실용을 추구하고, 디자인 철학과 도구를 양분하여 생각하지 않는다. 이 모두 디자인 프로세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인디자인, 쿼크 익스프레스, 컬러 메니지먼트의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므로서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디자인 프로세스를 탐구한다.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컬러 메니지먼트 시스템 강의를 통하여 한 소스를 다양한 매체에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배양한다.
3. 지속적인 성장을 지향한다. 일선에서 활약하는 각계의 전문가로부터 기본기를 기르고, 실용을 지향하는 6개월간 교육 과정을 통하여, 스스로의 힘으로 미흡한 부분을 채워가는 요령을 체득하도록 유도·격려하며, 모든 강사는 그러한 학습 환경 조성에 교육의 의미와 가치를 둔다. 학생간의 네트워크와 커뮤니티를 장려하여 각자의 성장 일기와 경험을 공유한다. 우리는 졸업과 함께 흩어지는 것이 아니라 출판계에 입문하여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한다.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는 교육 급변하는 디지털 디바이스 환경에 대응하는 출판 디자인 교육 과정의 핵심은, 지면이나 화면이 아닌, 인터페이스 교육으로 귀결
1.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체득하다 현재 모든 유형의 디자인 인터페이스는 종이, 즉 지면 인터페이스를 원형으로 한다. 종이가 양면이라는 사실, 따라서 모든 종이는 2페이지이고, 한번 접으면 4페이지가 된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한 장의 종이를 네 번 접고, 이를 여덟 번 반복하면 256페이지의 책이 된다. 그렇게 50번 접으면 지구에서 달까지 간다. ‘양쪽 면’을 갖는 ‘한 장’의 종이를 접을 때마다 공간의 네러티브는 증폭하며 비선형적 구조를 만든다. 그것이 북디자인의 핵심이며, 이는 영상 매체의 원형이기도 하다. SBI의 출판디자인 교육은 인터페이스의 이해에서 출발한다.
2. 대칭의 인터페이스에서... 책의 인터페이스는, 책 등을 0점으로하여 좌수가 마이너스, 우수가 플러스 좌표를 갖는다. 오랜 전통의 양끝 맞추기는 이러한 좌우 대칭의 인터페이스에서 유래한 것이다. 우리는 무수한 타이포그라피 원칙을 책의 구조에서 찾고 이해하며, 디자인한다
3. 가변축의 인터페이스로... 디지털 매체의 인터페이스는 중력을 인식하는 가로·세로 우선 인터페이스를 갖는다. 종이 책의 ‘좌우 대칭’ 인터페이스에서 ‘가로로 긴 인터페이스’와 ‘세로로 긴 인터페이스’로 이행하고 있으 며, 결국 가운데점을 대칭으로 하는 두 가지 레이아웃을 요한다. 고정 축에서 가변 축으로 이행하는 시대에 디자이너에게 요구되는 소양은 인터페이스의 이해, 즉 ‘컨텐츠와 지면 진행 축의 역학 관계’에 대한 이해이다. 이러한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종이 책의 타자(他者)로서 접근하고 익힌다.
강소리 BOOK DESIGNER
이상 전집 이상 / 민음사 132×225mm
고전재해석_이상<날개> 강소리 / 창작 134×203mm
날개
‘박제가 되어 버린 천재’
잉여와 의미에 관하여
거세된 그 광인에 관하여 나
는
지
<날개>는 1인칭 주인공 시점의 고백적 어조로 상징이 넘치며
나란 존재에 대해, 그 누구도 나란 사람을 알아 줄 사람은
1차원적인 주인공의 심리묘사를 통해 따라가는 극사실주의적
아무도 없다. 나는 상상해본다. 세상 모든 사람들의 머릿속에
심리소설이다. 이상의 글에는 의미의 잉여가 존재하며 또 그런
기기장치처럼 회로를 직접공유하고 생각을 문서같이 세세하게
의미의 불확정성이 넘치고 있다.
다 기록할 수만 있다면 나란 사람을 알 수 있게 될까 하지만
극중, 실생활적인 것에 대해 할 줄도, 하는 것도, 아는 것도
불행이도 인간의 비극은 여기서부터 존재하게 된다. 그
없어 보이는 주인공의 시선은 어딘가 모르게 이상하다.
누구도 이해할 수도, 윤곽조차 잡히지 않는 세상 안에 갇혀
그저 어린아이처럼 자신의 생각 속에서 어딘가에 몰두하고
버린 체 우린 태어났다. 차라리 심장대신 모터가, 뇌 대신엔
자신만의 상상아래 자신이 보는 모든 것들을 연구한다.
중앙제어장치가 나를 구성하는 인자였으면 생각해본다.
게으름은 그의 칩거생활의 근본으로 그저 아내의 물건들로
기계인간처럼 차라리 인간이기에 불행한 존재란 것을 차라리
장난치는 것으로 하루를 보낸다. 나는 이 비이상적인 인물이
알지 못하였더라면..인간이기에 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욕망과
흥미로웠다. 그 게으름으로 인해 의미의 잉여물이 생산되지만
지식의 끝, 자기성찰 혹은 자기파괴적 메커니즘을 떠올리며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 밖에선 보았을 때 그 의미는 곧
그를 생각해본다. 왜 박재가 되어버릴 수밖에 없던 것일까.
스스로의 자폐적 상상물의 결과로 밖에 남을 뿐이다. 나는
그는 과연 누구인가, 자기 자신을 박재되었다 하는 그는 대체
예술은 여기서 시작된다고 믿는다. 의미 없음에 의미를
무엇으로 설명될 수 있느냐 말인가.
부여하는 것 이것이 예술이 가진 희망의 메시지가 아닐까 싶다.
세상은 관습과 규범아래 오직 나만이 고유하게 간직하고
나의 신경의 다발을 풀어내어 글을 써보기로 했다.
있었던 발상, 충동, 욕구를 거세당해왔다. 누구나 어릴 적
그와 동시에 <날개>에 나오는 주인공의 심리표현을 ‘읽기’로써
나무를 보더라도 그 안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가 있었으며
가능한 것이 아닌 타이포그래피를 일종의 이미지로 전환하여
상상의 공간속에 어떠한 제약 없이 다른 차원의 세계에 까지
‘보기’를 통해 이 책에서 실험해보고자 한다.
손 쉽게 도달할 수 있었다. 어떠한 프레임이라도 존재하지 않는 원자아적인 모습을 다시 찾을 수 있기라도 가능한 것일까.
3
4
내
지
내
구
위
가
구
이
가
렇
질
광 대 무 변 의
생
각
했
나
부
신
공 간 을
을
때
살
뢰
현
기
한
시
증
의
참
한
지
도
삐
날
내
력
망
하
는
으
위
같
리
였
다
게
에
서
고
고
로
것 을
렇
구
버
있
속
허
것
려
며
있 다 는
이
런
바
고
달 리 고
는
지
살
게
풍
가
에
싶
는
해
서
었
다
063
아직 가야할 길 시리즈 스캇 펙 / 율리시스 132×195mm
공중그네 오쿠다 히데오 / 은행나무 127×188mm
아티스트 웨이 줄리아 카메론 / 경당 153×195mm
Art & Fear 데이비드 베일즈, 테드 올랜드 / 루비박스 142×210mm
미야모토 테루 시리즈 미야모토 테루 / 바다출판사 133×195mm
기하늘 Book Designer
[기역]
“호랑아, 생일 축하해!”
곰아, 어디 가니? “쉿! 비밀이야.”
한글놀이책 - 쉿! ㄱㄴㄷ 기하늘 / 창작 150×150mm
한국 문학 전집 백석. 정지용, 김소월 / 서정시학 외 창작 130×200mm
065
한스 안데르센 동화집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 비룡소 외 창작 182×235mm
하루 10분 엄마 습관 무라카미 료이치 / 로그인 132×165mm
봉순이 언니 공지영 / 푸른숲 132×188mm
사이의 거리 레베카 솔닛 / 달로 133×195mm
위대한 개츠비 F.스콧 피츠제럴드 / 문학동네 149×210mm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크리스텔 프티콜랭 / 부키 139×205mm
김윤미 Book Designer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김영하 / 문학동네 141×226mm
그르니에 - 카뮈 시리즈 장 그르니에, 알베르 카뮈 / sbi 113×183mm
067
예찬 시리즈 다비드 르 브르통, 마르크 드 스메트, 왕은철 / 현대문학 124×195mm
월든 헨리 데이빗 소로우 / 은행나무 133×203mm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 문학동네 139×210mm
콰이어트 수잔 케인 / 알에이치코리아 150×220mm
아름다운 마무리 법정 / 문학의 숲 138×195mm
김하얀 Book Designer
폭력과 상스러움 진중권 / 푸른숲 153×225mm
지킬과 하이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 펭귄클래식코리아 133×205mm
069
알랭 드 보통 LOVE collection 알랭 드 보통 / 청미래 118×188m
왜 일하는가 이나모리 가즈오 / 서돌 128×180mm
너를 봤어 김려령 / 창비 128×188mm
N형 인간 조관일 / 현문미디어 148×210mm
독서인간 차이지위안 / 알마 153×225mm
김희연 Book Designer
미나토 가나에 컬렉션 미나토 가나에 / 비채 150×200mm
창업자금 날려먹지 않는 법 김남주, 김남균 / 월비 152×205mm
071
밀레니엄 -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스티그라르손 / 웅진뿔 148×210mm
시모츠마 이야기 타케모토 노바라 / 두드림 144×198mm
눈치보는 나 착각하는 너 박진영 / 시공사 157×225mm
골목사장이 묻고 변호사가 답하다 김남주, 김남균/ 윌비 152×205mm
한 번 더 시리즈 이창선, 반차차, 김희연 / 창작 153×200mm
백가은 Book Designer
밀란 쿤데라 전집 밀란 쿤데라 / 민음사 127x187mm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 가지 플롯 로널드 B. 토비아스 / 풀빛 145x220mm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종이나라 156x185m
073
밤으로의 긴 여로 유진 오닐 / 열린책들 140x210mm
현대미술을 위한 변명 최형순 / 해토 152x223mm
도스토예프스키 전집 표도르 미할로비치 도스토예프스키 / 열린책들 127x187mm
죄와 벌 (이론에서 실천으로) 백가은 / 창작 145x220mm
사공예원 Book Designer
두 바퀴로 떠나는 전국일주 자전거길 박강섭, 양영훈 / 행복에너지 131×181mm
인물을 통해 본 공포 심리학 사공예원 / 창작 148×210mm
유재원의 그리스 신화 유재원 / 북촌 150×220mm
075
피츠제럴드 핸디북 시리즈 F.스콧 피츠제럴드 100×149mm
유재원의 그리스 신화 유재원 / 북촌 150×220mm
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 문학동네 136×210mm
결론부터 써라 유세환 / 미래의창 146×210mm
파이이야기 얀 마텔 / 작가정신 150×210mm
신용진 BOOK DESIGNER
국어의 풍경들 고종석 / 문학과지성사 153×223mm
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 후루이치 노리토시 / 민음사 145×213mm
모더니티의 지층들 이진경 / 그린비 153×224mm
몸에 갇힌 사람들 수지 오바크 / 창비 145×213mm
어떤 작위의 세계 정영문 / 문학과지성사 129×188mm
077
다자이 오사무 시리즈 다자이 오사무 / 도서출판 B 110×180mm
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 / 문학사상 153×224mm
불안의 서 페르난두 페소아 / 봄날의 책 140×220mm
애도 일기 롤랑 바르트 / 이순 132×225mm
1초에 24번의 죽음 로라 멀비 / 현실문화 152×224mm
고다르X고다르 데이비드 스트릿 / 이모션북스 153×225mm
침묵의 세계 막스 피카르트 / 까치 153×225mm
신진하 Book Designer
나니아 시리즈 루이스 새커 / 창비 148×195mm
구덩이 루이스 새커 / 창비 153×223mm
수일이와 수일이 김우경 / 우리교육 147×195mm
079
냉동고를 부탁해 주부의 벗 / 그린홈 200×240mm
문화의 수수께끼 마빈 해리스 / 한길사 152×225mm
휘리릭 홈베이킹 박혜원 / 조선일보생활미디어 187×240mm
오늘부터 시리즈 - 표지,본문 신진하 / 창작 260×230mm
양혜민 Book Designer
어느날 문득 시리즈 김민채, 방지연, 이주원 / 북노마드 145×195mm
수국을 따라가는 도쿄 기차여행 양혜민 / 창작 130×185mm
081
인문학 브런치 카페 임재성 / 프롬북스 148×210mm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존 르 카레 / 열린책들 128×188mm
도쿄 기담집 무라카미 하루키 / 비채 134×189mm
나는 너를 마카롱해 정영택 / 그리고책 149×182mm
오기가미 나오코 힐링소설 시리즈 오기가미 나오코 / 창작 128×188mm
육수정 Book Designer
세일즈맨의 죽음 아서 밀러 / 민음사 132×195mm
누가 안티고네를 두려워 하는가 이명호 / 문학동네 시안 1(좌측) 155×212mm 시안 2(우측) 133×195mm
083
박완서 단편전집 박완서 / 문학동네 129×186mm 유재원의 그리스 신화 1·2 유재원 / 북촌 159×217mm
서커스가 돌아왔다 육수정 / 창작 133×194mm
윤여경 Book Designer
멋진 징조들 닐 게이먼 · 테리 프래쳇 / 시공사 127×187mm
085
스티븐 킹 시리즈 스티븐 킹 / 황금가지 128×188mm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 문학동네 135×193mm
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 열린책들 128×188mm
더 좀비스 시리즈 가네시로 카즈키 / 북폴리오 135×196mm
이소현 Book Designer
책 읽어주는 남자 베른하르트 슐링크 / 시공사 127×188mm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아가사 크리스티 / 황금가지 134×203mm
087
박물관의 탄생 도미니크 풀로 / 돌베개 200×170mm
파트리크 쥐스킨트 중단편 모음집 파트리크 쥐스킨트 / 열린책들 130×195mm
금오신화 김시습 / 지식의숲 128×205mm
크래프트 비어 펍 크롤 이기중 / 즐거운상상 135×205mm
이수빈 Book Designer
식스티 나인 무라카미 류 / 은행나무 131×191 mm
필로 디자인 22 김민수 / 그린비 152×223mm
089
동양 철학 시리즈 태공망 외 4명 131×190mm
사이의 거리 레베카 솔닛 / 달로 131×191mm
YOU ARE SO FRENCH! 이자벨 토마, 프레데리크 베세 / 이봄 152×223mm
유행의 시대 지그문트 바우만 / 오월의 봄 135×210mm
시계태엽 오렌지 앤서니 버지스 / 민음사 117×172mm
이승연 Book Designer
미안해, 스이카 하야시 미키 / 다산책방 128×189mm
관 시리즈 아야츠지 유키토 / 한스미디어 128×189mm
다락방 시리즈 버지니아 앤드류스 / 한마음사 133×194mm
091
학생 아리스가와 아리스 시리즈 아리스가와 아리스 / 시공사 127×187mm
인생은 잇셀프 미즈노 케이야, 나카누마 나오키 / 지식여행 140×205 mm
외딴섬 퍼즐 아리스가와 아리스 / 시공사 128×189mm
이정묵 Book Designer
데이비드 맥컬레이 건축전집 데이비드 맥컬레이 / 한길사 153×224mm
서태후 비사 아이작 테일러 해들랜드 / 길목 128×188mm
093
일곱가지 색깔로 내리는 비 김미월 / 열림원 155×217mm
가짜감정 김용태 / 덴스토리 148×215mm
꿀맛나는 자취생요리 이상희 / 북21 150×200mm
눈먼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 해냄 128×188mm
007 시리즈 이안 플레밍 / 웅진북스 148×210mm
이훈호 Book Designer
허울 좋은 나라 강명관 / 세모북스 135×195mm
그윽한 감상이 채 끝이 나지 않고, 고담준론은 더욱더 맑아진다. 고운 자리 펼쳐 꽃 앞에 앉고, 술잔을 재게 돌려 달빛 아래서 취하니, 아름다운 시가 없
여는 글 병문안을 다녀와서
봄날 복숭아 꽃 아래서
5
열었던 잔치 제1부
다면 멋스러운 정취를 어떻게 펼칠까 보냐? 만약 시를 짓지 못한다면, 벌주는 금곡(金谷)의 술잔 수를 따르리라. 夫天地者, 萬物之逆旅;光陰者, 百代之過客. 而浮生若夢, 爲歡幾何? 古人
8
秉燭夜遊, 良有以也. 況陽春召我以煙景, 大塊假我以文章. 會桃李之芳園, 序天
당참채
12
倫之樂事. 群季俊秀, 皆爲惠連, 吾人詠歌獨慚康樂. 幽賞未已, 高談轉淸. 開瓊
허균, 모순과 부정합의 인간
13
취업의 책임은 어디에 있는가
17
2만 달러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18
손편지와 우정
20
살처분과 생명
21
학교 폭력의 기원
22
감사(監司)의 부패
24
불을 질러서라도 하고 싶은 말을 하다
26
노는 날을 늘리자는 조상님 말씀
27
봄날 복숭아 꽃 아래서 열었던 잔치
筵以坐花, 飛羽觴而醉月. 不有佳作, 何伸雅懷? 如詩不成, 罰依金谷酒數.
이백(李白)의 「춘야연도리원서(春夜宴桃李園序)」다. 『이태백전 집』 등에는 「춘야연종제도화원서(春夜宴從弟桃花園序)」, 곧 ‘어느 봄날 밤 사촌동생의 도화원에서 잔치를 열고 지은 서문’이란 뜻이다. 『고문진보』 등에는 ‘춘야연도리원서’란 제목으로 실려 널리 알려졌 다. 내용은 간단하다. 이백은 어느 봄날 밤 사촌동생의 복사꽃 핀 정원에
제2부
서 형제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고, 시를 짓는다. 그 모임의 유쾌함을 잊지
허울 좋은 공정성과 평등, 과거와 고시
29
원자력 발전소와 누실명(陋室銘)
33
교양인 정조의 측은지심
34
희한한 동문 만들기
35
사라진 잔치와 동네
37
천지는 만물이 쉬었다 가는 여관이요, 시간은 백대(百代)를 잠시 지나가는
재상의 셋방살이
39
길손이다. 덧없는 인생 꿈과 같으니, 즐거움 누린 들 얼마나 누릴런고? 옛사
는 것은 아니다. 도리어 그 사실과 정보를 넘어선 곳에 사람을 울리는 그
이덕무의 아동교육론
41 42
람 촛불 밝히고 밤을 새워 논 것은 진정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노라.
무엇이 있다.
로드킬과 박제가의 도로 아파트 한 채의 병원비
44
역적, 사문난적, 좌파 책에 대한 상상
짤막한 산문 한 편을 읽어보자.
못하고, 그는 한 편의 짧은 산문을 쓴다. 다만 이 모임이 언제 있었는지, 누가 참여했는지, 사촌의 이름과 그 정원이 어디에 있었는지는 『이태백 전집』 에 전혀 기록되어 있지 않다. 그렇다 해서, 이 산문의 값이 떨어지
화창한 봄날은 아지랑이 피워 나를 부르고, 대지는 나에게 아름다운 무늬
125자의 짧은 산문은 천 수백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삶의 정곡을 찌른
45
를 펼쳐 보이노라. 복숭아꽃 자두나무꽃 활짝 핀 아름다운 동산에 모여, 형제
다. 문장은 대담하게 “천지는 만물이 쉬었다 가는 여관이요, 시간은 백
46
들끼리 즐거운 잔치를 열었더니, 여러 아우들 모두들 빼어난 사혜련(謝惠連)
대(百代)를 잠시 지나가는 길손이다.”라고 시작한다. 우리가 감각하는
이 되었건만, 내가 노래하고 읊조림은 강락(康樂, 謝靈運)에 부끄럽다.
천지라는 공간은 만물이 잠시 머물다 떠나는 여관과 같은 공간일 뿐이고,
10
봄날 복숭아 꽃 아래서 열었던 잔치
11
095
지식인의 책무 노암 촘스키 / 황소걸음 152×223mm
Inter l ude 공항에서
STRANGER
여름의 맛 Las Vegas Airport by Björn Borgers
하성란 / 문학과지성사 여행에서 가장 극적인 감정은 미처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찾아온
128×198mm
다. 세 시간의 짧은 비행 끝에 테주(Tejo)강이 바로 손 앞에 잡힐 것처럼 리스본 상공을 낮게 비행하며 착륙을 준비하는 중 젊은 기 장의 중저음의 목소리가 기내에 울리기 시작했다. 낯선 포르투칼어 로 먼저 시작된 기장의 말은 어떤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어지만 으
세계의 끝, 여자친구 김연수 / 문학동네 133×210mm
레 착륙 전에 하는 의례적인 방송이겠거니 하는 생각에 무심히 창 문 밖을 바라보았지만 이내 영어로 다시 말해진 기장의 말에 얼마 나 큰 위로를 얻고 눈물을 쏟았는지. 지금 내가 기억하는 그의 말 은 다음과 같다.
‘승객 여러분의 대부분은 지금 사랑하는 가족을 만나러 가는 길일겁
스트레인저
니다. 혹은 조금은 특별한 삶을 위해 잠시 집을 떠나있는 외로운 여행 자도 있을겁니다. 여러분이 지금 어떤 길 위에 서 있는지는 정확히 알 지 못합니다만 여러분의 길 끝에 신의 축복이 있기를. 일년 중 가장 특
이훈호 / 창작
별한 날에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그럼 부디,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129×198mm 그렇게 나는 세상의 끝에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었다.
23
조르주 페렉 선집 조르주 페렉 / 문학동네 140×225mm
조예인 Book Designer
아르센 뤼팽 시리즈 모리스 르블랑 / 황금가지 152×210mm
제프리 플라워 30초의 마법 제프리 킴 / 스토리 블라썸 180×220mm
16
17
18
19
097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 열린책들 145×210mm
옛 여인에 빠지다 조혜란 / 마음산책 145×195mm
현대 예술의 거장 시리즈 피터 페팅거 외 4명 / 을유문화사 128×188mm
패브릭 손뜨개 김인영 / 한빛라이프 182×225mm
킹은 죽었다 엘러리 퀸 / 검은숲 143×205mm
최혜진 BOOK DESIGNER
매잡이 이청준 / 민음사 143×220mm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죽다 니컬러스 에번스 / 글항아리 145×225mm
마농의 샘 마르셸 파뇰 / 펭귄클래식코리아 110×175mm
099
시오노 나나미 르네상스 저작집 시오노 나나미 / 한길사 133×195mm
감각의 박물학 다이앤 애커먼 / 작가정신 126×196mm
다이앤 애커먼 전집 다이앤 애커먼 / 창작 112×180mm
표은지 Book Designer
허울좋은 나라 강명관 / 세모북스 148×210mm
1984 조지 오웰 / 펭귄북스 133×203mm
101
코지시리즈 조앤 플루크 / 해문 133×185mm
악의 히가시노 게이고 / 현대문학 132×195mm
내 아이의 옷장 배효숙 / 동아일보사 165×225mm
무라카미 하루키 전집 무라카미 하루키 / 문학사상 136×195mm
홍기화 Book Designer
추락 J.M.쿳시 / 동아일보사 150×226mm
어제 아고타 크리스토프 / 문학동네 136×196mm
우리 동네 식물도감 홍기화 / 창작 160×210mm
103
인간이 그리는 무늬 최진석 / 소나무 145×200mm
시간의 향기 한병철 / 문학과 지성사 128×188mm
이기호 소설 시리즈 이기호 / 현대문학 외 128×188mm
허울 좋은 나라 강명관 / 세모북스 148×210mm
김기택 시집 시리즈 김기택 / 창비, 문학과 지성사 123×194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