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코 5+6월호 Vol.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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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코이카 뉴스레터 | 2017 Vol.05 2017.05+06

패코

나눔과 섬김, 행복의 시작 Vol.05

02 패코 인터뷰 | 중도입국자녀를 들어보셨나요? 04 특집 | 다문화 소통 프로젝트 '와락(樂)' 06 패코소식 | 패밀리코이카 뉴스


패코 인터뷰 |

중도입국자녀를 들어보셨나요? 패코는 2016년 베트남 여성의 남편 대장암 수술 지원 장려 금을 시작으로 국내 다문화 가정을 지원을 하고 있다. 2017 년 국내 다문화사업을 위해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성남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방문, 김보배 사회복지사를 만났다. 복지사를 통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중도입국자녀에 대 해 물어보았다.

Q. 안녕하세요. '패코' 독자들에게 간단한 소개

Q. '중도입국자녀'라는 말이 다소 생소하게 느껴

부탁드립니다.

지는데요, '중도입국자녀'가 '다문화자녀'와 다른

A. 안녕하세요.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근무

점은 무엇인지, '중도입국자녀'에 대해 알려주세

하고 있는 김보배 사회복지사입니다. 저희 성남시다

요.

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자 및 다문화가족이 한

A. 다문화자녀는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외국인과

국사회에 안정적이고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한국인이 결혼한 가정에서 태어난 자녀를 의미합니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중도입국자

다. 중도입국자녀는 원래의 본국(중국, 베트남 등)에

녀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 태어나 엄마나 아빠가 한국인 배우자와 재혼을 하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한국에 적응하는 것을

러 오면서 한국에 함께 입국하게 되는 경우와 취업 등

돕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의 이유로 부모가 한국으로 오면서 함께 오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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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자녀는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 국적을 갖

어느 것 하나 쉽게 준비하기 어려워 중도입국자

고,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는 등 한국인과 다른 점

녀들은 일용직을 다니거나 모든 것을 회피하고자

이 크게 없다면, 중도입국자녀는 부모님의 재혼

게임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으로 원치 않게 한국으로 오게 되어 한국어나 문 화 등에 크게 영향을 받고 적응을 할 시간이 매우

Q.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

많이 필요한 아이들입니다.

각하시나요? A. 중도입국자녀들에게 사실 가장 필요한건 공

Q.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어떤 프로

부할 수 있는 환경이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프

그램과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지 알려주세요.

로그램이 아니라 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치

A. 저희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2012

않게 한국에 입국을 했고, 그 중에서도 어머니,

년부터 중도입국자녀를 위한 한국사회 적응지원

새 아버지는 일 때문에 바빠 거의 집에 혼자 있

사업을 경기도와 성남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는 중도입국자녀들이라 그 무엇보다 일상대화라

있습니다. 현재에는 한국어교육, 쇼콜라티에 동

도 말을 걸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가장 필요하다

아리활동, 사진동아리활동, 기타동아리활동, 상

고 생각합니다. 작은 대화라도 한국어로 해야 한

담, 개별 진로상담, 문화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제

국어가 늘고, 한국어가 조금씩 늘어야 한국 사람

공하고 있습니다. 공부만 하기 보다 작은 활동들

과 대화를 하는데도 겁을 먹지 않고 이야기를 해

을 통해 센터에 흥미를 가지게 하고 그 흥미가 한

볼 용기를 가질 수 있으니까요.

국에 대한 흥미로 바뀔 수 있도록 하는 목표를 가 Q. 마지막으로 사회복지사님께서 생각하시는

지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나눔이란' 무엇인지요? Q. '중도입국자녀'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

A. 제가 생각하는 나눔은 '관심'이라고 생각합니

엇일까요?

다. 재산을 기부하고, 재능을 기부하고, 봉사활동

A. 대다수의 중도입국자녀들은 본국에서 학업

을 하는 모든 것이 '관심'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

을 중단하고 청소년기에 한국으로 원하지 않게

각합니다. '패코'의 관심으로 저희 아이들이 너무

입국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센터를 이용한 중도

도 행복하고 감사한 추억을 선물 받았고, 그 경

입국자녀들 대부분 초졸 혹은 중졸로, 친엄마와

험과 추억이 중도입국자녀들에게는 한국에서 살

새아빠 사이에서 적응을 잘 못하고 집 밖으로 나

아갈 수 있는 또 다른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

오지 않거나 pc방에만 다니며 지내고 있습니다.

다.

17~20세의 외국인이 앞으로 한국에서 정착해 살아가야하는데 언어나 학력, 경력, 자격사항 등

성남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자들의 한국사회적응과 가족의 안정적인 가족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신구대학이 성남 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https://www.liveinkorea.kr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광명로395번길 1 전화 031-740-1175 팩스 031-740-1610


특집 |

다문화 소통 프로젝트

[와락] 안아주세요! [와樂] 즐기러와요! 성남시다문화가정지원센터와 협력

다는 사회복지사의 의견을 따라 중도입국자녀와 패코

지난 5월, 패밀리코이카(이하 패코)는 성남시 다문화

정회원이 한 팀을 이루어 정해진 미션을 수행, 조별

가정지원센터와 협력하여 대한민국에 정착한 다문화

게임을 실시하여 복불복으로 용돈 봉투를 지급하였다.

가정 중 사회 부적응 및 고립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최대 미션을 수행한 우승팀에게는 별도의 상품을 수여

있는 중도입국자녀를 대상, 다함께 어울리며, 즐길 수

했으며 팀 구성은 중도입국자녀 5명과 패코 정회원 2

있는 공감 및 나눔 프로젝트를 기획하였다.

명이 한 조를 이루어 총 3팀으로 구성되었다.

남이섬에서 즐거운 하루

다음이 기대되는 '와락(樂)'

몇 차례 업무협의를 토대로 성남시에 거주하는 중도입

패코 국내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와락(樂)'의 이번 프

국자녀 대부분이 청소년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모두가

로그램은 중도입국자녀들과 처음 만나는 시간인 만큼

자연스럽게 융화될 수 있는 문화교류 프로그램이 적합

신체적 활동을 통해 어색함을 없애고자 마련되었다.

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그리하여 6월 10일 토요일,

종료시간이 가까워지자 아이들 모두 아쉬움을 표하며

15명(15~24세)의 다양한 국적(중국, 몽골, 베트남)의

다음 만남을 기대했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내내 즐

중도입국자녀들과 장현식 이사장 외 11명의 패코 정

거워하고 함께 참여한 패코 실무진과 정회원들에게 선

회원 및 실무진은 가평에 위치한 남이섬으로 떠났다.

생님이라 부르며 잘 따라주었던 예쁜 아이들의 모습에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피곤한 내색 하나 없이 아

패코 실무진과 정회원들은 오히려 소중한 추억을 만들

이들 모두 정해진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였다. 낯선 사

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소통하기에 언어적인 어려움도

람들과 보내야 할 하루지만 처음 가보는 '남이섬'과 '와

있었지만 스스로 휴대폰 사전을 찾아보며 한국어를 사

락(樂)'행사에 잔뜩 기대 부푼 얼굴이었다.

용하려 애쓰고, 한국어가 미숙한 친구들을 통역해주는

중도입국자녀들도 여느 청소년들과 같이 1박2일, 런

아이들의 모습에서 중도입국자녀를 위한 사회적인 관

닝맨, 무한도전과 같은 예능 프로그램을 즐겨 시청한

심과 배려, 지원이 필요함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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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사람들, 선한 아이들과 주말을 함께해서 저희가 오히려 즐거운 하루였어요. 꼭 다시 불러주세요. 아이들이 또 보고싶네요.

선생님들 덕분에 저 또한 아이들과 맘 편히 놀며 추억하나 더 만들어서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아이들 어머님께서 함께 여행을 가줘서 너무 고맙다고 여러차례 인사를 보내오 셨어요. **김보배 (성님시다문화가정지원센터/복지사)

**김성도 (패코/정회원)

오늘 구경도 하고 맛있는 거 먹고 게임도 하고너무 재밌었어요. 선생님, 우리에게 이런 체험을 제공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다음에 번지 점프를 하고 바다 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사랑하는 선생님 오늘 수고하셨고 매일매일 행복하세요! **설OO (중국/여)

오늘 정말 즐거웠고 행복했어요. 항상 먼저 저희 생각 해줘서 너무 감사해요. 사랑합니다. **아르OOO (몽골/여)

오늘 저희야말로 힐링이 된 시간이었어요.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최장훈 (패코/정회원)

오늘 너무 즐거웠어요. 다문화센터에서 많이 배우고 너무 좋았어요. 지금은 다문화센터를 다니 지 않지만 활동 있을 때 항상 연락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다문화센터 덕분에 좋은 친구들도 많이 알고 내 마음에서는 다문화센터 보통학교 아니고 가족같아요. 오랫동안 안가면 다문화센터에 있는 선생님들 친구들 보고 싶어져요. 다음에 만날 시간도 벌써 마음에서 나타나는걸요. 진짜 감사합니다. 이OO (중국/남)


패코 소식 |

FAMILYKOICA

국내사업

국외사업

국내 중도입국자녀 다문화소통프로젝트 '와락(樂)'

라오스 방비엔 소수민족학교 침구 및 매트리스 지원

한국해외봉사단원연합회(KOVA) 장학나눔 협력사업

패코는 6월 10일, 성남시다문화가정지

KOICA 라오스 사무국에서는 라오스 방

패코는 한국해외봉사단원연합회(KOVA)

원센터 내 중도입국자녀 15명과 장현

비엔 소수민족학교의 예산부족으로 인

와 협력하여 현지 활동단원 파견국의

식 이사장을 비롯하여 패코 정회원·

해 여학생 기숙사 가구가 공급되지 않

빈곤가정을 지원하는 장학나눔 사업

실무진 12명과 남이섬에서 다문화소통

아 현재 학생들이 기숙사 바닥에서 생

에 500만원을 후원하기로 약속하였다.

프로젝트 '와락(樂)'을 진행하였다. '와락

활하고 있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위생

6~7월 KOVA를 통해 공고되었으며 선

(樂)'은 다문화 중도입국자녀들의 한국

상태 및 미관이 매우 열악한 상황임 감

발기준은 신청서 및 증빙자료를 KOVA

사회 정착을 위한 문화 활동 프로그램

안하여 가장 시급한 침대와 매트리스

와 검토, 심사 후 최종 선정 발표할 예

으로 하반기에는 지구촌 체험관 견학,

구입을 위한 지원금 200만원을 전달하

정이다.

체육대회 등이 예정되어있다.

였다.

**후원계좌안내 후원계좌 | 신한은행 140-011-075760 예금주

| (사)패밀리 코이카 행복나눔

사단법인 패밀리 코이카 행복나눔은 한국국제협력단 임직원들이 국제개별협력 증진을 위해 설립한 외교 부 소속 비영리 단체로 개발 도상국 빈곤 아동 및 국내 다문화 가정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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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사무국 동행

패밀리코이카 행복나눔 사무국 이전 및 정식 개소

케냐 나현스쿨 지원 굿네이버스와 업무약정

국내 다문화 사업 관련 KPX케미칼 업무협의

경기도 수지구 신봉동에 위치했던 사무

패코와 굿네이버스는 6월 12일, 패코

패코는 6월 16일, KPX케미칼과 국내다

국이 분당구 판교동으로 이전하였다.

사무국에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문화 사업에 대해 업무협의를 가졌다.

사무국장의 개인 사업장을 무상사용으

협약식에는 패코 장현식 이사장과 굿네

KPX케미칼은 향후 패코와 국내외 다문

로 사무국의 행정 및 업무협의 장소로

이버스 김인희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화 가정 문화·장학사업 활동을 위해

이용할 예정이다.

참석했으며 케냐 세인트 가브리엘 나현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위치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판교로

스쿨 운영지원(500만원*3개년)에 대한

44번길 17-5 B1층

업무 약정을 맺었다.

사무국 동행

기부 소식

패밀리코이카 행복나눔 2017년 상반기 이사회 개최

한국국제개발협력센터(KIDC) 500만원 기부

동화인쇄 패코 홍보전단 2천장

패코는 6월 27일, 이전한 패코 사무국

5월 12일, 한국국제개발협력센터

인쇄업체 동화인쇄에서 패코 홍보를 위

에서 이사회를 개최하였다.

(KIDC) 김용표 이사장은 국내외 소외계

해 패코 3단 홍보전단지 2천장을 지원

이 날, 2017년 패코 상반기 사업 및 업

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후원금 500

하였다.

무보고와 예정된 하반기 사업 검토가

만원을 패코에게 전달했다.

다뤄졌으며 장현식 이사장은 참석한 이 사진들에게 앞으로도 패코의 발전을 위 해 힘써 달라 당부하였다.

“후원자님들의 귀한 나눔으로 행복을 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패코는 패밀리코이카 행복나눔에서 발행하는 소식지입니다. 발행월 2017년 7월 4일 발행처 (사)패밀리코이카행복나눔 www.koicananum.or.kr 경기도 분당구 서판교로 44번길 17-5, B1 전화 070-7747-5600

팩스 050-748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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