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31일(목) 2013년 텍사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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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주서 총기인질극… 1명 사망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총기로 무장 한 괴한이 통학버스에서 운전사를 사 살하고 어린이를 납치한 충격적인 사 건이 벌어졌다. 앨라배마주 데일 카운티 보안관실 은 30일 전날 오후 3시40분께 미들랜 드 시에서 한 남성이 총을 들고 통학 버스에 침입, 6세 남자 어린이를 데리 고 지하 대피시설에 숨었다고 밝혔다. 통학버스 운전사인 찰스 폴란드(66) 씨는 괴한에게 인질로 잡힌 학생을 구 하려다 무차별 총격을 받고 "영웅적 인 죽음"을 맞았다고 현지 언론이 전 했다. 괴한은 30일 오전 1시 현재 자신 이 직접 만든 것으로 알려진 토네이도 대피용 방공호에서 파이프 라인을 통 해 연방수사국(FBI) 요원과 인질 석 방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CNN 방송 이 전했다. 버스에 타고 있던 한 여학생은 괴 한이 "모두 버스에서 내리라고 하면서 어린 남자 아이를 잡은 뒤 운전사에게 4발의 총을 쐈다"고 전했다. 사건 현장 주변에 있던 주민인 마이 크 크릴은 "용의자가 2명의 아이를 인 질로 잡으려다 한 명이 혼절해 1명만 끌고 갔다"며 "용의자는 약 2년 전 이 곳에 이사를 오자마자 대피소를 만들 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아직 용의자의 신원 등 신상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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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Daily Texas

Texas JoongAng Ilbo

Thursday, January 31th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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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위성 궤도진입 확인 T.

통신신호 보낸 지 1분만에 비콘신호 수신…지상국 환호 인공위성연구센터 두번째 교신 끝나면 초기 운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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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나로호 발사가 생중계된 경기도 과천시 국립과학관. “다섯-넷-셋-둘-하나-발사!”. 어린이들의 함성 속에 나로호가 땅 을 박찼다. 긴장 속에 굳어있던 얼굴이 활짝 펴졌다. 발사 9분 뒤 나로과학위성은 제 궤도에 올랐다.

우리나라 땅에서 처음으로 발 사되는 인공위성인 나로과학위성 이 31일 KAIST 인공위성연구센 터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다. 이로써 나로과학위성이 정상적 으로 궤도에 진입, 나로호 사업의 성공이 최종 확인됐다. 인공위성연구센터는 나로과학 위성이 정해진 타원 궤도를 돌아

우리나라 인근 상공을 지난 31일 오전 3시 28분 첫번째 교신을 시 도해 성공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RF(주파수) 장비를 이 용, 이날 오전 3시27분 통신 신 호를 받은 지 1분 뒤인 28분부 터 43분까지 15분 동안 위성의 전 파 비콘(Beacon·응급신호발생기) 신호를 수신했다. 신호를 받았다

는 것은 위성이 목표 궤도에 진 입,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인 KAIST 인공위성연구센 터 소장은 위성으로부터 자료를 전송받아 나로과학위성의 상태가 모두 정상적인 것으로 최종 확인 했다고 밝혔다. 3면에 계속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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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김영호 민주평화통일위원회 북미주 부의장은 자신이 설립한 개인 장 학회를 통해 U.T.알링턴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사진설명/장학금을 받은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김영호 민주평통 회장(사진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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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3년 1월 31일 목요일

H마트 뒤 고품격 콘도 모델하우스 공개 지난 26일 H마트 뒤 Trinity Mills Road 건너편에 프리미엄 콘 도 모델 하우스가 공개됐다. 이 콘 도가 달라스 동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한인들에게 이상적인 위치 H마트 상가를 걸어서 갈 수 있 는 위치에 있다. 캐롤톤의 명소이 며 한인 상권을 대표하는 H마트 상가에는 캐롤톤 DPS를 비롯한 병 원, 변호사 사무실, 보험과 한식당 을 한인에게 필요한 많은 편의시설 을 갖추고 있다. 이런 편의시설을 이웃에 두고 쉽 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이 지역은 케롤톤 시가 의욕적으로 계발에 앞 장서고 있다. DATA 그린라인 캐 롤톤역까지 자전거 도로와 조경 사 업을 할 예정이다. DATA를 이용해 달라스 시 주 요지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 다. 자동차 교통도 용이하다. 프 레지던트 조지 부시 하이웨이 (PGBT), I-35E와 인접해 교통망의 중심이다.

물이 아름다운 정원을 품에 안고 있는 형상이다. 콘도의 동쪽 건물은 각종 편의 시설이 들어선다. 관계를 중시하 는 한인 정서에 부합하는 모임시 설 및 모든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 는 체육관, 비즈니스 센터 등이 갖 춰져 있다. 넉넉한 주차 공간은 물론, 메인 출입구와 콘도 곳곳에는 CCTV가 설치되어 있으며 허가된 사람 이외 에는 건물에 들어갈 수 없다.

최적화된 내부시설 및 공간배치

설계부터 세심한 배려

캐롤톤 콘도는 내부 시설 내용과 배치까지 한인에게 최적화되어 있 다. 콘도 중앙에는 정원과 수영장 이 들어선다. ㄷ자 모양의 콘도 건

캐롤톤 콘도는 설계와 계획 단계 에서부터 한인을 위해 세심하게 배 려되어 있다. 내진 설계와 나무가 아닌 철골

애플이 메모리 용량 128GB에 레 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제4세대 (4G) 버전의 신형 아이패드를 공개 했다고 AP통신 등 언론이 29일 보 도했다. 이 새로운 아이패드의 메모리 용

량은 기존 64GB 제품의 2배에 달한 다. 애플은 성명에서 새로운 아이패 드를 다음달 5일부터 미국에서 판매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와이파이(Wi-Fi) 버전이 799달러 3G나 4G 등 휴대전화 통 신망을 이용할 수 있는 셀룰러 버전 은 929달러다. 애플은 아이패드 이용자들이 더 많은 사진과 책 영화 음악 TV 쇼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

주간날씨 (DALLAS 지역) 31/목

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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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8 텍사스

발행인 :

고 태 환

2/토

66/43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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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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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중앙일보는 미국 최대 한인 미디어 네트워크인 미주 중앙일 보의 텍사스 지부입니다. 텍사스를 포함한 미중남부 한인 동포사회

구조를 잡았고 벽 내장재와 창문도 다른 아파트와 다르게 더 두껍거나 이중 처리된 재료를 사용해 방 상 이와 위층과 아래층의 층간 소음문 제를 완벽하게 해결했다. 완벽한 방음시설로 외부의 소음 이 차단된 안락한 생활 공간으로 디자인되었다. 콘도 내부 배치도 훌륭하게 되어 있어 면적에 비해 눈에 탁 트인 공 간과 활용성이 극대화 된 공간 활 용을 할 수 있어 같은 면적의 다 른 아파트보다 더 넓은 면적을 사 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소방, 주방 배기 시설, 욕실 바닥 배수구 등 한국인이 미 국에서 살면서 느끼는 많은 불편함 이원호 기자 을 해소했다.

애플리케이션을 저장할 수 있도록 메모리 용량을 대폭 늘렸다고 설명 했다.

DFW 지역

행사 안내

호주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유전 다음으로 큰 규모의 유전이 발견됐 다 호주 매체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지난 24일 호주자원개발업체 링크에 너지가 호주 중부 아르카링가 분지 에서 20조 호주달러 규모의 셰일 유 전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 조 호주 달러의 가치가 있는 것으

 1면 “김영호장학회 장학금 수여”에서 이어집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15명의 장학금 수여자와 가족 등 80여 명 이 참석했다. 김영호 부의장은 장학금 지급에 앞서 학생들에게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젊은이들을 볼 때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며 “여러 가지 활동으로 더 이른 시간에 장학금을 지급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학업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U.T 알링턴에서 박사 과정을 공 부하는 김명섭 씨(회계학)는 “이렇 게 힘든 시기에 이렇게 아무런 대가 없이 남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쉽지 않은데 김 회장님은 이런 선행에 앞 장을 서고 있어 젊은 후배에게 좋 은 롤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자신의 분야에서 힘

매키니교회, 중국교회의 연합예배

제9회 ‘드림아트 학생 작품전’

장소: 매키니 뉴송교회 일시: 2월 3일 오전 11시 문의 : (214) 883-7748

1부:12월 22일(토)~2월1일(금) (PK~5th Grade) 2부:내년 2월2일~3월 2일 (6th~12th) 장소: H Mart 열린문화센터 문의:469-688-9059

달라스 참빛교회 예수복음 집회 장소: 달라스 참빛교회 일시: 2월4일(월) ~ 6일(수) 문의: 214-228-2206

의 여론을 주도하는 대표 정론지를 표방합니다. 본보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 5일 발행하며 미연방공휴일에는 휴간합니다. 지면편

TEL: 972-243-7541~2 FAX: 972-243-7543 Email: dallas@koreadailytx.com Mail: 2560 Royal Ln. Suite 202 Dallas, TX 7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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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A,B,C 3개의 섹션으로 지역, 경제, 스포츠 및 연예섹션으로 구 분합니다. 텍사스 중앙일보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 습니다. 무단 전재 및 복사, 배포 등은 법적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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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상공회 안영호 회장 시상 일시 : 2월2일 오후 6시 장소 : Maxim’s Restaurant 문의 : 469 233 6226

로 미화로는 약 20조 9천억 달러에 달한다 언론에 따르면 링크에너지가 발 견한 3개 유전 중 2곳에는 최대 2330 억 배럴의 석유가 매장돼 있는 것 으로 추정하고 있다이 회사의 자체 평가 결과 이 유전은 고대기에 형성 됐으며 석유와 천연가스를 머금은 화석화된 물질인 케로겐이 풍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링크에너지는 채굴이 아 주 어려워 이 유전의 수익성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달라스 한국 부녀회 정기이사회 장소 : 수라식당 일시 : 2월 9일 오후 6:00 문의 : 214-682-5560

을 내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고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김 회장님 과 같이 남을 돕는 일을 하고 싶다 고 전했다. U.T 알링턴에서 석사과정을 공부 하는 이순영 씨(경영학)는 자신보 다 더 어려운 학생도 많은데 정말 이 장학금을 자신이 받아도 손색이 없을까 고민했었다며 “앞으로 어려 운 사람을 돕고 사회에 이바지하는 인재가 되는 것이 작게나마 보답하 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매학기 장학금을 마련하기 힘들 어 하는 학생들에게 이 장학금이 단 순한 학비 보조가 아니라 회장님의 따뜻한 마음과 진심”이라며 “앞선 선배 또 이 자리를 지나간 모든 학 생이 회장님의 뜻을 받아 전 세계 곳곳에서 좋은 열매를 맺을 것”이 이원호 기자 라고 했다.

중앙일보 주요 배포처 (화-토요일 주 5회 발행) H-마트 (캐롤턴) / 신촌식품 / 코마트1호점 / 중앙은행(갈랜드, 해리하인즈) / 삼문 월넛힐 / ALI 학원 앞 / 동보 / 아메리칸 제일은행 / 메트로은행 / 한밭설렁탕 / 나무가 있는 집 / 코끼리 식당 / 윌셔은행 / 킹 사우나 / 스파케슬 / 수라 식당 / 유천냉면 / 고려갈비 / 엘로얄 쇼핑몰 / 영동회관 / 모짜르트 (플래노, 로얄레인, 캐롤턴) / 서울가든 / 아서원 / 태극당


종합

2013년 1월 31일 목요일

운전 기록이 아무리 좋아도 학 력이 낮다면 자동차 보험료가 높아 진다? 일부 자동차 보험사들이 운전자의 학력 직업 소득 규모에 따라 보험료 를 차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머니가 인용해 보도한 소비 자 보호단체 미국소비자연합(CFA) 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부

지난주 본지가 외신을 인용해 잠 자는 돈 580억 달러 기사를 보도한 후 독자들의 관심이 매우 컸다. 어 떻게 하면 잊고 있던 내 돈을 찾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많았다. CNN머니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주와 연방 정부기관을 포함한 각종 기관에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은 현 금과 베네핏이 580억 달러 이상 잠 자고 있다. 이는 미국민 1인당 약 186달러가 돌아갈 수 있는 액수다. 잠자는 돈은 미요청 부동산 은 행 휴면계좌와 주식 찾아가지 않은 생명보험 잊혀진 연금 등 다양하다. 잠자고 있는 동산은 찾기만 하면 본인이나 유산 상속자가 언제든 권 리를 주장할 수 있다는게 CNN머니 의 보도다. 또 은퇴연금과 관련한 미요청은 이직하면서 전 직장에서의 적립은

자녀 대학 교육과 관련한 비용을 세금 크레딧으로 받으려면 세금 보 고를 다음달 중순까지 미뤄야 한다. 국세청(IRS)은 최근 세금 보고에 서 대학 교육에 드는 학비와 교재 등 비용의 일부를 세금 크레딧으로 받을 수 있는 2가지 종류의 세제 혜 택에 대한 양식을 2월 중순께 내놓 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1410만 여명의 납세자 들이 세금 보고를 늦춰야 할 것으 로 보인다.

보험사들은 학력이나 소득이 낮을 수록 높은 보험료를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사고를 낸 적이 있는 고학 력자 보다는 사고 기록이 없는 저학 력자에게 더 높은 보험료를 책정하 는 것이다. 각 보험사와 지역별로 차이가 크 지만 저학력자가 고학력자보다 더

퇴연금을 잊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으로 파악됐다. 혹시나 내 돈도 있지 않을까. 잠 자는 내 돈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 은 알아본다. ▶주정부 보관 미요청 동산: NAUPA's unclaimed.org에서 해당 주를 클릭해서 찾으면 된다. ▶생명보험: 해당 보험회사 사이 트를 직접 방문해 검색하면 된다. ▶은퇴연금: Pension Benefit Guaranty Corp. 온라인 디렉토리에 서 검색한다. ▶세금환급: IRS의 Where's my refund? 에서 찾을 수 있다. ▶국채: treasuryhunt.gov에서 검 김병일 기자 색하면 된다.

첫째는 대학에 재학중인 자녀 한 명당 지출한 학비에서 최대 2500 달러까지를 세금 크레딧으로 주는 프로그램(American Opportunity Tax Credit)이다. 또 하나는 평생 교육 크레딧 (Lifetime Learning Credit)으로 대학원생들도 2000달러까지 세금 크레딧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혜 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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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보험료를 낼 경우 그 차이는 최소 25% 이상으로 나타났다. CFA는 가이코 프로그레시브 스 테이트팜 올스테이트 파머스 등 5개 대형 보험사의 웹사이트를 통해 12 개 주요 도시에서 조사를 진행했다. 차 주행거리 보험 커버리지 나이 거주 지역 등 조건을 같게 하고 한 명은 미혼에 아파트를 렌트하는 10 년 무사고 고졸 리셉셔니스트 또 한 명은 기혼에 주택을 소유했고 최근 에 사고를 낸 기록이 있는 석사 기

업 임원으로 설정했다. 그 결과 운전기록과 상관없이 저 학력자가 더 많은 보험료를 내야 하 는 경우가 많았다. LA지역의 경우 파머스 가이코 프 로그레시브 등 3개 보험사가 저학력 자에게 더 높은 보험료를 책정했다. 사고 기록이 있는 고학력자의 보험 료가 더 높은 건 올스테이트와 스테 이트팜 등 두 군데였다. 이 같은 차이는 각 보험사별로 갖 고 있는 할인 정책이 다르기 때문이

라는 게 보험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천하보험의 조 임 상무는 각 보 험사별로 4년제 대학 졸업 직업 등 에 따라 다양한 할인을 적용하고 있으며 그 종류가 다 다르기 때문 에 차이가 난다며 그런 만큼 보 험 상품을 선택할 때는 여러 회사 의 상품을 비교한 뒤 결정하는 게 절약을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 언했다.

영주권 신청 기간 중 21세를 넘 긴 한인 고장오씨가 부모의 우선일 자를 사용해 영주권을 받은 판례가 나옴에 따라 고씨와 유사한 상황에 놓인 상당수 한인들도 혜택을 보게 될 전망이다. 지난 2002년 8월 6일 제정된 아 동신분보호법(Child Status Protection)은 부모와 함께 영주권 수속을 진행하다 21세를 넘긴 자녀의 정확 한 나이 계산에도 사용됐다. 계산법은 이민 우선순위 날짜가 풀린 날의 실제 나이에서 이민초청 서(I-130I-140)의 대기기간 즉 접수 에서 승인까지 걸린 시간을 빼는 것 이다.

이 경우 자녀의 나이가 21살이 넘 지 않으면 부모와 함께 영주권을 받 을 수 있다. 시간을 뺀 뒤에도 21세 가 넘을 경우는 영주권자가 된 부모 가 자녀 초청을 신청해야 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제9연방순회항 소법원의 판결로 고씨와 같은 이들 도 부모와 함께 신청했을 당시의 우 선순위 일자를 사용 영주권을 빨리 받을 수 있게 됐다. 고씨의 사례를 맡았던 타키 법률 회사 측은 아직도 아동신분보호법 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모르고 있는 한인 부모와 자녀가 적지 않은 것으 로 예상된다면서 고장오씨와 같은 신분과 상황에 있는 한인 자녀가 많

은데 부족한 정보로 인해 본인이 해 당이 된다는 것을 모르고 마냥 기 다리지 않도록 반드시 알려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번 법안이 이민 수속을 진행하 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적용이 되는 것은 아니다. 타키 측은 부모가 영주권을 취득 했으나 자녀의 경우 21세를 넘겨 새 로운 우선 날짜를 받고 기다리고 있 는 케이스에만 적용이 된다면서 전 문가를 통해 본인의 현 상황을 정 확하게 파악하고 진행을 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 1면 “나로호 위성궤도 진입 확인”에서 이어집니다

교신이 성공적으로 끝나자 지상 국 연구원들은 기립박수를 치며 환 호했다. 일부 연구원은 긴장이 풀린 듯 눈 을 감고 감격의 순간을 음미하기도 했다. 나로과학위성은 30일 발사 1시간 26분 뒤인 오후 5시26분부터 10분 간 노르웨이 지상국에서 정상적으 로 위성의 비콘 신호를 수신, 성공 가능성을 높인 바 있다. 첫 교신 당시 위성의 고도각이 낮 아 정확한 자세 제어 정보 등은 위 성과 지상국과의 거리가 가장 가까

워지는 다음 교신에서 확인할 수 있 을 것으로 보인다. 센터는 오전 5시10분부터 27분까 지 17분간 2차 교신을 시도할 예정 이다. 이때 지상국과 위성과의 최소 거리는 1천300㎞다. 센터는 두번째 교신 이후 위성이 완벽하게 정상 작동되고 있는 것으 로 확인되면 위성의 상태를 점검하 고 임무 명령을 전달하는 초기 운영 에 들어갈 계획이다. 교육과학기술부 고서곤 우주기술 과장은 정부는 이번 나로과학위성 발사성공을 발판으로 발사체, 위성,

염승은 기자 rayeom@koreadaily.com

원용석 기자 won@koreadaily.com

우주탐사 등 우주개발 전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 그동안 확보한 발사체 기술과 경험 을 바탕으로 한국형 발사체의 개발 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나로과학위성은 앞으로 1년간 하 루에 14바퀴 지구를 돌며 우주 방사 선과 이온층을 측정하고 반작용휠, 펨토초레이저, 영상센서 등 국산화 부품을 우주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나로과학위성은 하루 전인 30일 오후 4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 센터에서 나로호에 실려 발사된 뒤 9분만에 고도 2천50㎞에서 성공적 으로 분리돼 궤도에 정상 진입했다. <관련기사 5면>

염승은 기자 rayeo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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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2013년 1월 31일 목요일

창세기의 질문들 옐로우스톤은 제가 본 미국 땅 중 가장 아름다운 곳 중의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옐로우스톤을 진입하기 전 먼 곳에서 본 산도 아름다웠지만 산에 들어가 코스마다 볼 때는 더욱 아름답다고 느꼈고 옐로우 스톤을 구경하고 나온 후 점점 멀어져가 는 산을 바라 볼 때도 산 사이사이에 있는 코스를 생각하니 처음에 본 산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성경이라는 산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 의 참된 가치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무작 정 읽는 것보다 성경의 역사적 배경과 목 적, 다른 성경과의 연결 관계 등을 이해하 고 읽으면 훨씬 더 새로운 은혜와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등산으로 비유한다면 숲으로 성경을 보 고 나무로 성경을 보는 것이지요. 이제 창 세기부터 한 권씩 성경의 산을 오르려고 합니다. 한 권씩 오를 때마다 하나하나를 열심히 읽으면서 꼭 잊지 말고 이 성경을 쓴 이유는 무엇일까? 누가 썼지? 어떤 배 경으로 썼을까? 이 생각을 놓치지 마시 기 바랍니다.

모세오경이란 무엇일까요? 모세오경은 이름 그대로 모세가 창조 시대부터 광야 시대까지 기록한 5권의 책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 기)을 가리킵니다. 원래 오경(Pentateuch)은 다섯 두루 마리라는 뜻이고 모세가 쓴 5권의 두루마 리 책이기에 모세오경이라고 부르게 되었 습니다. 단순히 모세가 쓴 5권의 책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모세가 전하고 싶은 생각 과 목적이 들어 있기 때문에 모세5경을 한 묶음으로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창조하신 후 아브 라함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택하시고 이들을 통치하시기 위 해 모세를 통해 율법을 주십니다.

 황석형 목사 열린지구촌교회

이 율법의 내용이 모세오경, 특히 신명 기에 나타나는데 우리는 이것을 언약이 라고 부르기도 하고 율법이라고 부르기 도 하지요. 중요한 것은 모세오경 이후에 나오는 성경(역사서, 시가서, 예언서)의 내용과 역사 모세오경의 율법을 중심으로 진행 된다는 사실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이스 라엘을 통치하시겠다는 약속이 담겨져 있 고 그 통치를 받는 백성은 하나님께서 명 령하시고 언약하신 율법을 지켜야 합니다. 그 통치의 명령과 약속의 반복이 바로 모세오경 이후에 나오는 역사서와 선지서, 그리고 하나님의 통치와 약속을 찬송하는 시가서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세오 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성경의 흐 름과 연결 고리를 놓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볼 창세기를 읽을 때도 주의해 야 할 점은 창세기 한 권만 따로 독립적으 로 보지 않고 모세오경 전체의 틀에서 이 해해야 모세가 기록한 목적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 하는 모습과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고 통치하는 모습을 연결해야 창세기를 비롯 한 모세오경 전체를 비로 이해할 수 있고 나아가서는 왕정시대의 역사까지 바로 이 해할 수 있습니다.

창세기는 어떤 성경인가요? 이스라엘 사람들은 보통 책의 첫머리 에 나오는 단어를 책의 제목으로 정하는 관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창세기의 원 래 이름은 다른 오경과 같이 첫 단어인 “ 태초에(in the begining)”에서 따온 “베레 쉬트”였습니다. 그러다가 칠십인역(LXX, 히브리어와 일부 아람어로 된 구약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한 구약 성경, 지난 주에 잠 깐 배웠지요!)에서“게네시오(genesio)”라 고 불렀는데 창세기 2장 4절에 나오는 때 에 천지의 창조된 대략이라는 말에서 인

용한 것으로 시작(beginning), 기원(origin), 세대(generation) 등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어 성경의 제니시스(Genesis)가 여기 서 나온 말이지요. 한글 성경은 중국 성 경의 제목에서 영향을 받아 “세상 창조의 기록”이란 의미로 “창세기”란 이름을 사 용하게 되었습니다. 창세기는 모세오경 중 서론으로 세상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통치(神 政)가 이스라엘 나라를 통해 어떻게 나아 가는 것을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즉, 어떻게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 를 만드시기 위해 역사하셨고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준비하셨는가를 말해줍니다. 모세는 출애굽에 성공한 후 가나안 땅 을 향해 나아가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 님의 소망으로 살아가기를 원했습니다. 하 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은 이스라엘 백 성은 광야에서 생활하는 동안 구원의 은 혜를 기억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까 지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는 믿음으로 살 기를 바랬던거지요. 모세는 먼저 창조 기사를 통해 하나님 께서 세상을 창조하고 다스리시는 유일한 진리라는 사실을 말씀합니다. 당시 사람들 이 믿었던 많은 헛된 신들이나 우상과 비 교되는 유일한 하나님을 가르치기 위함이 었겠지요. 또한 이스라엘의 조상인 아브 라함, 이삭, 야곱, 요셉을 택하시고 언약 으로 인도하신 역사를 통해 이스라엘 민 족이 이미 약속으로 선택 받은 백성임을 가르쳤습니다. 창세기를 통한 이런 교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얼마나 소중한 존재로 선택하셨는가를 보여주어 하나님의 약속 을 끝까지 믿고 목적지인 가나안 땅까지 믿음으로 들어갈 것을 소망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창조와 구원, 그리고 선택의 역

사를 통하여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의 소 중한 자녀인가를 믿음으로 깨달아 광야와 같은 세상을 살아가면서도 천국의 소망을 누리는 날까지 또는 주님 다시 오시는 그 날까지 감사와 기쁨의 확신으로 살아갈 것을 교훈합니다.

창세기 1장 1절의 태초와 요한복음 1 장 1절의 태초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창세기 1:1의 “태초(베레쉬트)”는 “바로 그 시초에”란 뜻으로 역사가 시작된 시간 의 출발점을 가리킵니다. 시간도 결국 하 나님의 세상 창조와 함께 시작되었기 때 문이지요. 하지만 요한복음 1:1의 “태초(아 르케)”는 창 1:1에서 창조된 '시간'의 개념 을 넘어서 “시간과 공간이 창조되기 이전” 의 영원 전을 가리킵니다. 물론 사전적으로는 시초, 원점을 의미하 지만 요한복음 1장 2절에 보면 태초에 말 씀이 하나님과 같이 있었고 또 3절에 만 물이 그로 말미암아 창조되었다고 말씀 하므로 여기서의 '태초는 만물이 창조되 기 전의 영원을 가리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헬라사람들은 세상은 창조된 것이 아니 라 스스로 존재하므로 세상 만물이 개별 적으로 생성과 소멸을 되풀이한다는 순 환론적 역사관과 존재론을 가졌기 때문 에 세상이 창조되기 이전을 표현하는 말 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요한은 일단 최초의 시간인“아 르케”라는 단어를 쓰고 그 다음에 만물과 의 창조주 예수님의 관계를 묘사하여 예 수님이 시간이 창조되기 영원 전에 이미 계셨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조 금 어렵지만 그래도 예수 그리스도가 영 원 전에 하나님과 함께 계신 참 하나님이 요 창조주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좋은 말 씀입니다.

용'은 처음이 아니다. 옥한흠 목사

을 갖게 됐는지 모르겠으나 아버지

님은 건축을 찬성하지 않았다. 누구

의 개인 소지품인 만큼 가족에게 돌

보다 오 목사가 가장 잘 알거다. 아

려달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고

고 옥한흠 목사의 장남인 옥성호

이 담겨있다. 옥씨는 이메일에서 "

유인물에는 옥한흠 목사가 2009

버지는 이미 교회 신축과 함께 점점

비서실에 수차례 요구했지만 수첩

(국제제자훈련원 출판본부장)씨가

돌아가신 아버지의 명예(이름)와 관

년 일기에 적은 내용이라며 "오 목

잃어가는 교회의 명예에 대해 심각

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정현 목사와 사랑의교회 당회원

련해 부당함을 느낀다. 이는 아들로

사와 함께 서초동 땅을 돌아보았다.

하게 우려하고 계셨다. 더 이상 건

옥씨의 이메일에는 옥한흠 목사

들에게 보낸 이메일이 공개돼 논란

서 해야 할 최소한의 의무라고 생각

금융 위기 때문에 나온 땅이라고 한

축과 관련해 아버지를 언급하지 말

가 건축을 반대했다는 구체적 근거

이 되고 있다.

한다"고 밝혔다.

다. 이 땅은 놓치면 안 될 것 같다.

아달라"고 전했다.

와 옥 목사의 건축관련 생각 동영상

20일 '사랑의교회 건축 어떻게 된

옥씨는 지난 6일 한국 사랑의교회

장로님들과 빨리 진행해서 확보부

이어 옥씨는 "앞으로 일주일 안에

것인가?'라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전교인에게 배포된 건축헌금 독려

터 하라"는 옥 목사의 발언 내용이

(아버지의) 수첩을 돌려달라. 안 그

공개된 옥씨의 이메일에는 "더 이상

유인물에 담긴 '옥한흠 목사의 수첩

담겨있다.

(사랑의교회) 건축과 관련해 아버지

인용문'이 이메일을 쓰게 된 이유라

(옥한흠)를 언급하지 말라"는 내용

고 밝히고 있다.

편집 사건 등 사랑의교회 성전건축 과 관련된 뒷이야기들이 담겨있다.

러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

한편 2200억이 넘는 돈이 소요되

옥씨는 이메일에서 "이런 식의 건

였다. 옥씨는 이미 지난 2011년 4월

는 사랑의교회 성전건축은 '특혜 의

축과 관련한 오 목사의 '아버지 인

오목사에게 "어떤 경로로 그 수첩

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Meadowview Dr.

다사랑 교회

Royal Ln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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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972.620.7670 / www.ichoonghy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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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22 Cromwell Dr. Dallas, TX 7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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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중앙연합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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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성결교단

"장애인은 아름답습니다" Committed to whole family of disabil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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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2013년 1월 3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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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인처럼 지낸 3년5개월 … 성공하고도 “죄송하다”

“죄송하다는 말부터 드리고 싶다.” 30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나로호 발사 성공 브리핑에서 나로호 발사 를 총지휘한 조광래(54) 나로호발사추진단 장이 꺼낸 말이다. 성공의 기쁨보다 국민에 대한 죄송함이 앞섰던 것이다. 2009년 8월 나로호 1차 발사가 실패했을 때 나로호 관계자들은 ‘죄인’이 됐다. 2010 년 6월 2차 발사 실패와 지난해 두 번의 발 사 연기는 이들에겐 형벌과도 같은 것이었 다. 마지막 발사를 앞둔 이들에겐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었다. 발사일이 정해지면서 나로우주센터는 비 장감마저 감돌았다. 또 실패하지 않을까 하 는 생각에 손톱·수염을 안 깎고 속옷도 안 갈아입는 연구원도 많았다고 한다. 이날 저녁 나로우주센터에서 성공의 주 역 6인이 함께 모였다. 조 추진단장, 민경주 (60) 나로우주센터장, 장영순(51) 나로호발 사체구조팀장, 정의승(54) 나로호체계종합 팀장, 조인현(50) 나로호체계종합팀 책임연 구원, 임석희(41) 나로호발사체추진기관팀 선임연구원이다. 이들은 기자들의 질문에 그동안 못 다한 얘기를 털어놨다. 조 단장은 ‘한국 로켓 개발의 산증인’이 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전신인 천문우주 과학연구소 시절 처음 로켓과 인연을 맺은 이래 한국형 과학로켓(KSR) 시리즈 개발을 주도했다. 그러나 나로호 발사 실패로 인한 스트레스로 공황장애 판정을 받기도 했다. 한동안은 신경안정제를 먹지 않으면 잠을 자지 못했을 정도였다. 조 단장은 “2009년 1차 발사를 잘했으면 국민의 관심도 식지 않았을 것이고 발사체

조광래 나로호발사추진단장(왼쪽 넷째)이 나로호 3차 발사가 성공한 30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 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영순 나로호발사체구조팀장, 조인현 나로호체계종합팀 책임연구원, 민경주 나로우주센터장, 조 단장, 정의승 나로호체계종합팀장, 임석희 나로호발사체추진기관팀 선임연구원.

개발이 좀 더 동력을 받았을 것”이라며 “국 민 여러분이 기회를 줘 3차 발사를 시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쉬움도 있었다. 그는 “우리가 좀 더 잘 했으면 북한보다 먼저 발사할 수 있지 않았 을까 생각한다. 발사 시점을 정하는 과정에 서 러시아 측이 서두르지 말자고 해서 연기 한 것이 아쉬웠다. 러시아 연구진들이 오랜 한국 출장으로 지쳐 있다 보니 연말과 연 시는 가족과 보내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그간의 오해도 해명하고 싶어 했다. “10 여 년간 제일 가슴이 아팠던 게 ‘러시아에 수천억원을 주고 기술 하나 못 받아왔다’는 말을 들을 때였다. 계속 실패를 하니 말을 할 수 없었다. 우주센터 조립동에는 러시아 1단 로켓이 하나 더 있다. 엔진은 제외됐지 만 앞으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다. 러시아가 이를 주기까지는 정말 많은 우 여곡절이 있었다.” 장영순 팀장은 1차 발사 후 가장 마음고 생이 심했던 사람 중 한 명이다. 실패 원인 으로 지목된 페어링(위성보호덮개)을 개발 한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1차 발사 땐 두 쪽의 페어링 중 한 쪽 이 제대로 분리되지 않아 발사체가 중심 을 잃고 자세제어 불능 상태에 빠졌다. 이 후 400여 회의 시험을 통해 결함을 보완했

지만 2차 발사 땐 페어링 분리 단계까지 가 기도 전에 나로호가 폭발해 버리고 말았 다. 3차 발사의 성공으로 멋지게 명예회복 에 성공했다. 장 팀장은 “지상에서는 잘 작동하던 장비 가 실제 비행 때는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 는 경우가 많아 힘들었다”며 “마지막 순간 까지 마음을 졸였는데 이번 성공으로 큰 짐 을 덜었다”고 말했다. 조인현 책임연구원은 한국이 만든 로켓 상단의 핵심인 2단 발사체(킥모터)를 개발 한 주역이다. 킥모터는 연료와 산화제가 혼합된 1.6t의 고체 추진제를 사용해 7t의 추력을 낸다. 조 연구원이 만든 킥모터는 1차 발사 때부터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그는 “고체연료를 쓰는 2단 발사체를 완 성해 발사 때까지 그대로 보관하는 것이 힘 들었다”며 “개발 과정에서 몇 번의 폭발사 고가 나기도 했지만 무사히 우주로 발사돼 다행”이라며 활짝 웃었다. 정의승 팀장은 “그동안 실패만 하다 보니 이번에 발사가 성공했을 때 저절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이런 기쁨을 누려본 적이 없다 보니 다들 손뼉치고 난리가 났다. 앓던 이가 빠진 기분이다. 전 국민의 여망이 담겨 있는 사업이라 젊은 연구원들은 주말도 반

납하고 발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민경주 센터장은 나로호가 발사 준비에 들어간 순간부터 발사대를 박차고 날아갈 때까지 한시도 마음을 놓지 못했다. 나로 호에 연료·헬륨가스를 충전하는 시설부터 나로호의 비행 경로를 추적하는 레이더까 지 우주센터의 모든 장비가 그의 책임이 기 때문이다. 민 센터장은 나로우주센터에서의 생활에 대해 “외부에선 농담 삼아 나로우주센터가 공기도 좋고 바다도 가까워 좋겠다고 한 다. 하지만 여기서 일주일만 생활하면 바다 도 보기 싫어진다. 밤에 달을 보면 우울증 에 걸릴까 봐 커튼을 쳐버렸다”고 말했다. 민 센터장은 “연구원들이 오랫동안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면서 많이 지쳐 있다. 사명 감 하나로 모든 어려움을 이겨낸 것”이라 고 설명했다. 러시아 기술진과의 소통을 담당했던 임석 희 선임연구원은 “초반에는 문화적 차이로 갈등 아닌 갈등이 많았다. 하지만 언제부터 인가 눈빛만 보면 서로 이해할 정도가 됐 다. 회의를 할 때도 러시아 기술진은 러시아 어로 말하고 한국 기술진은 우리 말로 하는 데 서로 알아들었을 정도”라고 소개했다. 나로우주센터=이한길 기자

한국 스페이스클럽 가입, 북한 이어 세계 11번째? 10번째냐 11번째냐. 나로호 발사 성공을 계기로 한국의 ‘스페이스 클 럽’ 가입 순서가 새삼 화제다. ‘스페이스 클럽’은 자국 발사장 에서 자국 발사체로 자국의 위성을 쏘아 올린 국가를 뜻한다. 하지만 우주 개발의 3박자를 두루 갖춘 우주 강국을 가리키는 상징적 인 호칭일 뿐, 실제로 기구나 단체 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당연히 ‘스페

이스 클럽’ 가입을 국제적으로 공인 해 주는 곳도 없다. 나로호가 당초 계획대로 1차 혹은 2차 발사에 성공했더라면 한국은 세 계 10번째로 ‘스페이스 클럽’에 이 름을 올릴 뻔했다. 2009년 2월 이란이 세계 9번째로 사피르2호 로켓으로 오미드 위성을 궤도에 올린 뒤 추가로 성공한 나라 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이 머뭇거리는 새 지 난해 12월 북한이 은하3 로켓으로 광명성3호를 쏘아올리면서 갑론을 박이 벌어졌다. 북한의 ‘스페이스 클럽’ 가입을 인정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한국의 순위가 달라지기 때문 이다. 정부는 북한을 제대로 된 ‘스페 이스 클럽’ 회원으로 보기 힘들다 는 입장이다.

고서곤 교육과학기술부 우주기술 과장은 “북한의 은하 3호 로켓은 미 사일을 개조한 것이고, 광명성3호는 궤도에 올라간 후 지상과 통신이 끊 기는 등 정상 작동이 안 되는 것으 로 알려졌다”며 “10번째 회원으로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반면에 민간 전문가들 사이에는 “ 자존심이 상하더라도 인정할 건 인 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학 교수는 “ 미사일을 개조했더라도 위성을 궤 도에 올린 것 자체는 사실”이라며 “ 북한을 우주 강국으로 인정해야 한 김한별 기자 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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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스 미국뉴스

2013년 1월 1월 30일 31일 목요일 2013년 수요일

공화 지도부 오바마 해도 너무하네 행정부 인사는 친구 서클 현안서 타협 보다는 싸움 공화당 전멸 의도 맹비난

버락 오바마(사진) 대통령이 최근 단 행한 2기 행정부백악관 인사는 물 론 사회보장 예산 유지 등 강경 발언 에 대해 공화당이 발끈하고 나섰다 지난 2008년과 2012년 대통령 선 거에 연거푸 패한 정당으로서 승자 인 오바마 대통령이 고유 권한(인사 권)을 행사하고 앞으로 추진할 정책 을 왈가왈부하는 게 구차스러워 잠 자코 있었으나 해도 해도 너무한다 싶었던 모양이다 2012년 공화당 부통령 후보였던 폴 라이언 하원 예산위원장은 지난 27일 NBC 방송 대담에서 오바마 대 통령이 재정위기 등 국가 현안을 무 시하고 공화당을 정치적으로 정복 하는 데만 혈안이 돼 있다고 비난했

다 공화당 존 베이너 하원의장도 지난 24일 공화당 중도파 연구모임 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사를 겨 냥해 오바마가 공화당을 전멸시키 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런 상황에서 월스트리트저널과 워싱턴포스트 등 유력지가 28일 일 제히 오바마 인사와 좌파성 발언을 비판해 시선을 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오바마 대통령 이 뜻이 맞는 동지로만 2기 내각 ㆍ비서팀을 만들어 공화당 측으로 부터 타협의 여지가 거의 없다는 불 만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외교ㆍ안

보ㆍ경제를 책임질 국무ㆍ국방ㆍ재 무장관 중앙정보국(CIA) 국장 지 명자는 오바마 친구 서클이나 예 스맨 동아리 같다고 평했다 이 같 은 팀 구축은 오바마가 지난 21일 취 임사에서 밝힌 재정위기 타개 기후 변화 대책 국제분쟁 해결 등 주요 사안을 민주당 이념대로 강행하기 위한 것으로 합의보다 전투에 더 무게를 둔 것으로 분석됐다 오바마가 집권 1기 때 JP모건체이 스 최고위 임원 출신인 윌리엄 데일 리를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기용해 공화당ㆍ재계와 가교 역할을 하도 록 한 것과는 뚜렷이 대비된다 재 무장관으로 발탁된 제이콥 류 전 비 서실장은 공화당이 꺼리는 인물로 2011년 부채 한도 증액 협상 때 몇 시간 동안 설명하고도 공화당 의원 들을 설득하지 못했다 오바마가 지난 25일 소비자금융 보호국(CFPB) 국장에 리처드 코드 레이 현 국장을 다시 지명한 것도 공

화당과의 타협보다는 싸움을 택한 것으로 풀이됐다 오하이오주 검찰 총장 출신인 코드레이는 2011년 7월 지명됐으나 공화당은 CFPB가 과도 한 규제기관이라며 인준에 반대했 다 오바마는 지난해 12월 휴회 중 임명(상원 인준 없이 임명)을 통해 국장으로 발령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와 관련 집권 2 기를 시작한 오바마가 2009년 대통 령직에 올랐을 때보다 더 실용주의 적이고 냉소적으로 변했다면서 오 바마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고 있 고 적어도 2기 초반엔 바라는 것을 얻으려 무엇이든 할 용의가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존 하우드 도 사회보장혜택 약속 등을 보면 대 선 압승으로 더 자신감이 붙고 지난 2년간 공화당과의 대결로 더 강해진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의 정적에 더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고 말 신복례 기자 했다

시카고 피자 2만1000판 해외 주둔 미군 앞으로 시카고 스타일 피자 2만1000 판이 중동과 아프가니스탄 전장을 향해 출발했다 팻 퀸 일리노이 주지사는 29일 비 영리단체 피자 포 패트리어츠 물 류업체 DHL 등과 함께 이날 총 2만 000 판의 딥 디쉬 피자를 아프가 니스탄과 쿠웨이트의 미군 기지로 발송했다 29일 시카고 NBC방송에 따르면 퀸 주지사가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 트인 슈퍼볼을 앞두고 가족과 멀리 떨어져 있는 파병 군인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한 특별 선물로 피자를 준비했다는 것 파병 군인들은 TV 로 슈퍼볼 경기를 지켜보면서 시카 고 별미를 맛볼 수 있게 됐다 피자 포 패트리어츠의 설립자 인 퇴역군인 마크 에븐스는 지난 2008년부터 해외 파병 미군에게 피 자 보내기 캠페인을 펼쳐오면서 총 12만2000개의 피자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피자는 아프가니스탄의 바스티옹 기지 바그람 공군기지 칸다하르 기지와 쿠웨이트의 아리쿠잔 기지 그리고 두 국가에 있는 전진작전기 지 등에 배급될 예정이다 슈퍼볼과 피자는 뗄레야 뗄 수 없 는 관계로 통한다 업계에 따르면 슈퍼볼 경기가 있는 날 피자 매출은 다른 일요일에 비해 35% 이상 증가 한다

케리 국무장관 인준 승인 오바마 2기 내각 첫 안착 존 케리(사진) 국무장관 지명자가 29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2기 행 정부 신임 각료로는 처음으로 상원 인준을 받았다 상원 외교위원회는 이날 오전 만 장일치로 인준안을 가결 처리했으 며 전체회의에서도 찬성 94표 반대 3표로 통과했다 힐러리 클린턴 장 관에 이어 미국 외교정책 수장을 맡 게 된 케리는 이번 주 후반부터 공 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케리는 2004년 민주당 대통령 후 보를 지냈으며 1985년부터 5차례 내 리 상원의원에 당선돼 이란 콘트라 청문회를 주도한 것을 시작으로 베 트남전쟁 실종 미군 유해 반환 협상 특사 등 다양한 외교 경력을 쌓았다 최근에는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이후 악화한 파키스탄과 외교 관계를 복 원시킨 특사로 활약했으며 지난 대 선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TV 토론 준 비를 할 때 미트 롬니 공화당 대통 령 후보의 대역을 맡을 정도로 오바 마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 31일로 예정된 척 헤이글 국방장 관 지명자와 내달로 계획된 존 브레 넌 중앙정보국(CIA) 국장 지명자에 대한 청문회와 인준 절차는 케리 장 관만큼 수월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 된다

반이스라엘 만평 게재에 언론재벌 머독 직접 사과 팻 큇 일리노이 주지사(맨 오른쪽) 등이 중동지역 미군기지로 피자를 보내기 위해 DHL 박스에 담긴 피자를 나르고 있다

[AP]

뉴욕시장 교사 2500명 줄이겠다 701억달러 예산안 발표 세금은 늘리지 않기로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29일 701억달러 규모의 2014년도(2013 712014630) 예산안을 발표하 면서 공립학교 교사 2500명을 감원 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이날 교원노조 의 교원평가제 도입 거부로 연방정 부와 주정부의 보조금이 끊긴데 따

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하면서 1700개 공립학교에서 정년퇴직 등 을 통한 자연 감소분을 충원하지 않 는 방식으로 올해 700명과 이후 1800명의 일자리를 줄이기로 했다 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뉴욕주 정부가 시한 으로 제시한 지난 17일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아 올들어 이미 4억달러 의 예산 지원이 끊겼고 앞으로 몇달 간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또 다시 수 억 달러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

다 이번 예산안에는 총 70만 시간 의 방과후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교 과서와 연필 등 학습 도구에 대한 지 원금을 줄이는 내용도 들어 있다 뉴욕시는 지난해는 택시면허 판 매로 7억9000만달러의 세수를 확보 했지만 이번에는 1억9000만달러로 줄었다 애초 택시 면허를 추가로 발급하려 했지만 업계가 소송을 제 기하는 바람에 발목이 잡혔다 예산 안에는 공무원을 해고하거나 세금 을 늘리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자신이 소 유한 영국의 선데이타임스가 베냐 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비판 하는 만평을 실은 것에 대해 사과하 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고 AFP통 신이 29일 보도했다 선데이타임스는 27일 네타냐후 총리가 피가 묻은 모종삽을 들고 벽 을 쌓고 있는데 그 벽의 틈새에는 팔 레스타인인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끼어 고통받고 있는 모습을 그린 만 평을 게재했다 이스라엘이 서안에 서 정착촌 건설을 강행하려는 것을 풍자한 것이다 이 만화는 유태인 사회를 크게 격분시켰으며 유태인 지도자들은 이 만화가 곧잘 피로 얼 룩진 반유태적 선전을 떠올리게 한 다고 거세게 비난했다

한글 웹사이트: www.chunseung.com / 영문 웹사이트: www.oht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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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송경식(Dr. Edward Song, Ph.D., L.Ac.) 학위: 한의학박사, 교육학 박사 면허: 텍사스와 일리노이주 한의사 면허 저서: 현대동의 외 37권 집필 방송: UPN, NBC TV와 Radio 방송 출연


미국/월드뉴스 미국월드뉴스

2013년 2013년 1월 1월 31일 30일목요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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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여왕은 46세 아들에 양위하는데  87세 어머니만 쳐다보는 65세 찰스 네덜란드 베아트릭스(75) 여왕이 큰 아들 빌럼 알렉산더르(46) 왕자에게 왕위를 물려주겠다고 발표하자 이 웃나라 영국의 왕위 계승도 주목받 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 미러지는 29일 우 아하게 나이든 군주의 사진을 곁드 린 기사에 다음과 같은 제목을 달았 다 여왕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 다 그러나 그 밑에는 그 보다 작 은 크기의 제목이 뒤따랐다 진정 해 찰스네덜란드 베아트릭스 여 왕 이야기야 베아트릭스 여왕의 양위는 이날 영국의 여러 언론들로 하여금 86세 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양위 가 능성을 조심스럽게 추측하게 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 영국

네덜란드의 베아트릭스 여왕(오른쪽)이 28일 큰아들 빌럼 알렉산더르 왕자에게 왕위를 물려주겠다고 발표했다 오른쪽 사진 은 네덜란드의 왕위 계승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국의 찰스 왕세자(왼쪽)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에서는 반란이나 혁명 등 강압적 상 황에서만 양위가 이뤄져 왔다 자발 적으로 선위한 왕은 1936년에 미국 인 이혼녀 심프슨 부인과 결혼하기 위해 왕위를 버린 에드워드 8세(윈 저공)뿐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건강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 65세가 된 큰 아들 찰스 왕세자는 61년 동안 왕위 계승 서열 1위 자리를 지켜왔다 그의 큰아들 윌리엄 왕자도 어느 덧 31세가 됐고 부인 캐서린 왕세

[로이터]

손빈은 7월에 왕실 적통의 왕자나 공주를 출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찰스 왕세자가 왕위 계승을 포기해 아들이 곧바로 군주의 자리를 물려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는 영국인 도 많다

찰스 왕세자는 지난해 11월 한 행 사장에서 제가 참을성이 없다고 요? 당연합니다 저도 머지않아 수 명이 다할 것이고 조심하지 않으 면 쓰러질 수도 있습니다라고 농 담을 던졌다 2004년에는 지인들 에게 할아버지(조지 6세)는 지 금 내 나이에 돌아가셨다고 말 했다 한편 네덜란드에서는 123년 동 안 3대를 이어 여왕이 군림해 왔다 여왕들은 선위의 전통을 만들었다 1890년 빌리암 왕이 서거하자 열 살 의 고명딸 빌헬미나 공주에게 왕위 가 계승됐다 벨헬미나 여왕은 1948년에 장녀 율리아나에게 양위했고 율리아나 여왕도 80년 베아트릭스에게 자리 를 내주고 물러났다

두 팔다리 잃은 미군 양팔 이식 수술 성공

양 팔을 이식받은 이라크 참전용사 브렌던 마로코가 29일 존스 홉킨스 병원의 수 술경과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달 탐사 나선 러시아 달에 사람 상주 검토 러시아가 탐사 목적으로 달에 사람 을 상주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 다고 블라디미르 포포프킨 러시아 연방우주청 청장이 29일 밝혔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포 포프킨 청장은 이날 우주개발 관련 학술회의에 참석해 탐사 기구를 운 용하기 위해 달에 사람이 머물 필요 성이 생기면 그렇게 할 것이라며 현재 그러한 작업과 관련한 연구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달 탐사가 러시아 우주 개 발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됐다며 한 대가 아니라 여러 대의 탐사선 을 파견해 달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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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이라크 전쟁에 참가했다가 폭발물 공격에 두 팔과 두 다리를 모두 잃 었던 미군 병사가 두 팔을 이식받는 데 성공했다 존스홉킨스 병원은 브렌던 마로 코(26)에게 두 팔을 이식하는 수술 이 지난달 18일 실시됐으며 경과가 안정적이라고 28일 발표했다 이는 미국에서 7번째로 양팔을 함께 이식 하는 데 성공한 사례다 앤드루 리 박사를 비롯한 존스홉 킨스 병원 의료진은 13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사망한 기증자의 팔을 마 로코에게 이식했다

접합은 뼈와 근육 혈관 신경 피부 순서로 진행됐다 의료진은 기증자로부터 골수를 함께 받은 덕에 거부반응 억제 약품 을 최소한으로 사용하면서 다른 사 람의 팔을 이식할 수 있었다고 설명 했다 마로코는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벌써 팔이 약간 움직인 다는 글을 싣기도 했다 리 박사는 신경이 재생되는 속도 는 빨라야 한 달에 1인치정도라며 마로코의 팔 기능이 최대한 회복되 려면 2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 신복례 기자 이라고 전망했다

시리아서 처형 시신 60여구 발견 반군-정부 상대 소행 주장 아사드 부인은 곧 넷째 출산 22개월 넘게 유혈사태가 이어지는 시리아에서 29일 처형된 것으로 추 정되는 시신 최소 60여구가 발견됐 다고 인권단체와 반군이 밝혔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북부 알레포 의 부스탄 알 카스르 구역과 안사리 를 가르는 쿠웨이트 강에서 머리와 목에 단 한 발의 총을 맞아 숨진 시 신 65구를 발견했으며 시신 수는 훨 씬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반 군 조직인 자유시리아군(FSA)의 한 장교는 알레포 현장에서 최소 68

구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더 많은 시 신이 물속에 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FSA의 아부 사다 대위는 지금까 지 정부군이 처형한 시신 68구를 발 견했고 일부는 10대라면서 더 많은 시신이 물속에 있어 처형된 시신은 100구를 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의 한 고위 소식통은 희생자 대다수는 부스탄 알 카스르 출신으로 앞서 납치됐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AFP통신과 의 통화에서 그들이 바샤르 알 아사 드 정권이 반군을 칭하는 테러 단 체에 납치돼 부스탄 알 카스르의 한 공원에서 전날 밤 처형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반군이 장악한 쿠웨이 크 강에서 시신이 발견된 게 그 증 거라고 덧붙였다 한편 퇴진을 거부하고 있는 바샤 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28일 부인 아스마 알 아사드(37)의 임신 소식을 알렸다 워싱턴포스트는 29일 아사드 대 통령이 레바논 일간지 알 아크바르 와 쾌활하게 인터뷰를 하던 중 부 인이 네 번째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 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아사드 부인은 내전으로 자국이 혼란한 상황에서 사치품 쇼 핑에 열을 올린 것으로 드러나 여론 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우주로 보낸 원숭이 무사귀환 이란이 원숭이를 실은 로켓을 우주로 발 사한 후 무사 귀환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국방부 항공우주국은 28일 로켓이 120㎞ 고도까지 비행한 후 예정된 시간에 온전한 상태로 돌아왔 다며 이는 향후 58년 안에 이뤄질 유인 우주선 발사를 위한 실험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는 대변인을 통해 발사에 성공했다면 심각하게 우려할 상황이라며 탄도미사일과 관련된 일 체의 활동을 금지한 유엔 1929 결의안 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로 켓에 탑승했다가 돌아온 원숭이를 이란 국영ISNA 통신이 촬영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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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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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3년 1월 31일 목요일

Wednesday, January 30, 2013 G

JoongAng Ilbo

엄마 아빠 등골 휘는 돌잔치 조금 신경썼다 하면 비용 1만달러 훌쩍 엄마들의 돌잔치 사랑은 불황도 빗겨갔다 직접 돌잔치를 준비하기보다는 외부대행업체에 맡겨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진 행을 선호하는 엄마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그만큼 돌잔치 를 준비하는데 들어가는 비용도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8000달러 쓴 A씨의 경우 지난해 10월 A씨(LA 32)는 그 로브몰에 위치한 이탈리안 식당 에서 돌잔치를 했다 3~4개월 전 부터 알뜰살뜰 준비했지만 돌잔 치에 들어간 비용을 계산해 보니 8000달러가 훌쩍 넘었다 가장 많 이 든 비용은 음식값 100명 기준 으로 잡았더니 5000달러나 나갔 다 거기에 돌상 데코레이션을 위 해 돌상전문업체에 600달러를 지 불했다 스튜디오와 당일 사진촬 영비가 각각 350달러씩 700달러 비디오 촬영비는 300달러를 따로 계산했다 이외에도 답례품(500 달러) 메이크업 헤어(200달러) 드레스 렌트(40달러) 이벤트 상 품(100달러) 케이크(300달러) 등에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갔다 A씨는 지인들에게 부탁해 알뜰 하게 준비한다고 여러 면에서 지 출을 줄였는데도 비용이 꽤 많이 들었다며 첫 아이여서 그런지 신경이 많이 쓰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첫 아기인데 이 정도는  전문업체 이용 부모 늘어

잔치 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 음식값 (장소)이다 어디에서 하느냐가 돌 잔치 비용을 좌우한다 한식당 중식 당 이탈리안식당 뷔페 등에서 하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최근 들어 호텔이 나 호텔급의 장소를 빌려 하는 사례 도 늘고 있다는 게 업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 관계자는 호텔에서 돌잔치를 할 경우 최소 1만 달러 정도는 잡아 야 한다며 웨딩 비용에 못지 않은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돌잔치를 위해 돈 쓸 곳 은 많다 돌상부터 촬영 헤어메이 크업 한복드레스 렌탈 이벤트 답례품 이벤트 상품 케이크 떡 캔디바 등 세세하게 들어가는 비용 들이 만만치 않다 아로마에서 돌잔치를 했다는 B씨 는 음식값을 제외하고도 4000달러 정도가 들어갔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돌잔치 자체 가 이벤트화되고 있는 것도 돌잔 치 비용이 상승하는 요인 중 하나다 이제 식사와 돌잡이 정도에서 끝나 는 것이 아니라 마술쇼 페이스 페인 팅 풍선만들기 등 아이들을 위한 놀 이 이벤트가 돌잔치의 필수 코스가 되고 있다

대학생 자녀 둔 가정 세금보고 기다리세요 자녀 대학 교육과 관련한 비용을 세 금 크레딧으로 받으려면 세금 보고 를 다음달 중순까지 미뤄야 한다 국세청(IRS)은 최근 세금 보고에서 대학 교육에 드는 학비와 교재 등 비 용의 일부를 세금 크레딧으로 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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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는 2가지 종류의 세제 혜택에 대한 양식을 2월 중순께 내놓을 예 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1410 만 여명의 납세자들이 세금 보고를 늦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첫째는 대학에 재학중인 자녀 한

돌잔치에 준비 대행업체들을 쓰는 엄마들이 늘고 있다 돌상전문업체 베이비 파스텔(Baby Pastel)에서 선보이는 포토 테이 블 기프트 전문점 생큐 숍 제품 베이비 파스텔의 돌상(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친구들에게 맡겼던 돌잔치 진행 도 이제는 전문 사회자들이 대신한 다 돌잔치 전문 MC 일을 하고 있 는 제이슨 박씨는 주말이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다 기본 점심 저녁으 로 2개 행사 정도를 뛰고 있다 박씨는 웨딩에 비해 돌잔치 예산 으로 사회자를 부르는 것은 부담스 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최 근 들어 사회자를 부르는 경우가 늘 고 있다 밥만 먹고 끝나는 행사보 다는 이벤트화되고 행사 자체를 전 반적으로 이끌어주기 때문인 것으 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돌잔치 사회자는 300~500달러 정 도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명당 지출한 학비에서 최대 2500달 러까지를 세금 크레딧으로 주는 프 로그램(American Opportunity Tax Credit)이다 또 하나는 평생 교육 크레딧(Lifetime Learning Credit)으로 대학원생들도 2000 달러까지 세금 크레딧을 받을 수 있 염승은 기자 도록 하는 혜택이다

당연히 돌잔치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돌상전문업체도 증가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돌상을 셋업해 주 는 업체는 어림잡아 70여 곳이 있으 며 남가주에만도 30여 곳에 달한다 특히 초기 투자 비용이 높지 않고 주 말을 이용해서 일을 할 수 있기 때 문에 주부 프리랜서들도 많이 뛰어 들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 명이다 이렇게 전문업체들이 성행하면서 상품이 고급화되고 그 종류도 다양 화 되고 있다 돌상전문업체 파스텔 베이비의 클레어 한 사장은 과거 돌잔치가 풍선으로 장식하는 정도였다면 이

제는 꽃 장식이 유행이다 요즘 돌 잔치 분위기는 웨딩 분위기 못지 않 다고 말했다 이외에 답례품이나 이벤트 상품 비용도 쏠쏠히 들어간다 특히 최근 에는 이니셜을 새겨 넣는 등 맞춤형 답례품이 인기를 끌면서 그 단가도 올라가고 있다 답례품의 경우 최소 2~3달러에서 5달러까지 한다 또 게 임이나 경품 이벤트에 사용되는 상 품도 10~20달러대의 커피전문점 상 품권에서 50~100달러 상당의 백화 점 상품권 등 최소 100달러에서 200 달러가 소요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오수연 기자 s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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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개혁안 정치적 꼼수 안돼야 법과 생활 2005년 3월 25일 오전부터 LA한인 타운이 웅성거렸다 라틴계 이민자 들이 대대적인 시위를 발표한 날이 었기 때문이다 LA폭동을 겪은 한 인 커뮤니티는 아예 시위대를 피하 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었다 시 위대가 지나는 길가에 위치한 식당 과 사무실은 물론 다운타운에 밀집 돼 있는 한인 의류업소들과 라틴계 종업원을 채용하는 봉제공장 등 한 인 비즈니스 업주들은 문을 닫거나 휴가를 떠났다 시위대에 참가하는 종업원들을 배려해 휴가를 내주는 곳도 있었다 이날 오후 다운타운에 모인 시위대 들은 50만 명 이들은 성조기와 멕시 코 국기를 흔들고 시 세 푸에데!(우 리는 할 수 있다)라고 외치며 행진하 기 시작했다 가두 시위대들이 지나가 던 거리마다 중무장한 LAPD 경찰들 이 빽빽이 배치돼 경계를 폈다 헬리 콥터와 기마병도 동원됐다 LA시 역 사상 전례가 없는 시위 규모였다 시위대는 합법 또는 불법 이민자 들이었다 이들이 거리에 나섰던 건 당시 연방의회가 추진했던 밀입국 자의 취업 단속안 중단을 요구하고 불체자에게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권리를 달라고 주장하기 위해 서였다 불체자 신분이 드러나면 체 포될 수 있다는 불안감과 위험도 감 수하고 거리로 나선 이들의 요구는 그만큼 절실했었다 이날 LA 뿐만 아니라 덴버 피닉스 애틀랜타 지 역에 사는 이민자 수십만 명도 같은 시위를 벌였었다

중앙 칼럼

장연화 종합뉴스팀 차장

대규모 시위대가 휩쓸고 지나간 지 7년이 지났다 이민개혁안은 통 과되지 않았고 여전히 이들은 불체 자로 살고 있다 물론 이민개혁안을 통과시키려는 의지는 있었다 조지 W 부시 대통 령의 촉구로 2007년 연방 상원의회 는 국경단속을 강화한 후 불체자에 게 합법 체류 신분을 부여하는 이민 개혁안에 합의하는 결과까지 끌어 냈지만 하원의 동의를 끌어내지 못 해 결국 실패했다 2009년 이민개혁안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라틴계 이민자들의 몰표 를 받고 당선된 버락 오바마 대통령 도 이민개혁안이 연방하원에 상정 될 수 있도록 연방의회를 독촉했지 만 결국 관철되지 못했다 오히려 연방의회에서 이민개혁안이 추진되 는 동안 미국인들의 반이민자 정서 를 의식한 행정부는 불체자 단속을 강화했었다 7년 만에 연방 상원 지도부 8명이

다시 불체자를 구제하는 이민개혁 안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8 일 상원 지도부에서 공개한 법안 내 용을 보니 2007년 연방상원에서 다 뤘던 안과 비슷하다 내용을 보면 불체자는 모국으로 돌아가지 않 고도 합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체 류 신분을 받은 후 시민권 신청이 가 능하며 취업 및 가족이민 문호를 늘리고 전문직 및 비전문직 외국 인 노동자를 위한 취업비자 쿼터를 확대한다 또 추가 밀입국자를 막기 위해 국경단속은 강화하고 종 업원 신분조회 시스템에 고용주를 의무적으로 가입시키고 신원조회 를 통해 범법자를 추방한다 한 이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불체자의 3분의 2가 평균 10년 이상 장기체류한 이들이 다 어릴 때 부모를 따라 밀입국해 공부하고 성장한 청장년들도 수십 만 명에 달한다 지난해 오바마 행 정부가 이들에게 2년동안 한시적으 로 추방을 면제하는 행정조치를 취 해 10만 명 이상의 불체자가 신청했 지만 이는 임시 조치일 뿐이다 합법적으로 살고 싶다고 외치 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던 불체자들 은 여전히 미국 사회 곳곳에서 열심 히 일하며 살고 있다 그들 중에는 수십 만 명의 한인들도 포함돼 있 다 이제는 그들에게 추방의 두려움 없이 살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줄 때 가 됐다 이번에도 라틴계 유권자들 의 표를 의식한 정치적인 행동이 아 니길 바랄 뿐이다

말뜻만 분명하면 콩글리시도 통해 1968년 여름 미네소타 대학원에서 건축을 공부하던 나는 우연히 미국 도시계획 회의에 참석하게 되었다 모두 미국인인데 유독 한 사람만 동 양인이었다 질문과 토론 중에 자신 의 의견을 정확하게 발표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학교선배 박기서씨 였다. 회의 중간 휴식 시간에 선배에 게 인사하며 처음 만났다 그해 가을 형을 만나러 LA를 들른 차에 선배가 일하는 빅터그룬 건축 사무실을 찾아갔다 한국에서 대학 다닐 때 이 회사에서 설계한 쇼핑센 터들을 잡지에서 자주 보았었다 박 기서 부사장은 나를 자기 사무실에 안내하고 위스키 잔을 기울이며 어떻

우리말 바루기

열린 광장 최용완건축가

게 찾아왔느냐고 물었다 나는 유학 와서 교수님의 강의를 알아들으려고 애쓰면서 영어 불편 을 실감하는 중입니다 선배님은 짧 은 시간에 어떻게 외국어를 극복하 시고 젊은 나이에 이런 세계적으로 유명한 회사의 부사장이 되셨습니 까라고 말했다 박 선배는 웃는 얼 굴로 우리말을 하든지 영어를 하든 지 내가 무엇을 말하는지 정확히 이 해하고 말하면 듣는 사람이 알아듣 는데 내가 잘 모르는 것은 아무리

영어 잘해도 듣는 사람이 알아듣지 못 하더라고 친절히 말해 주었다 나는 그 선배의 대답을 평생 기억 하며 말하기 전에 내 뜻을 되씹어 생 각했다 서툰 영어지만 정확하게 말 하자 상대가 잘 알아듣는 대화의 기 적을 체험했다 1982년에 오하이오 주에서 건축설계 사무실을 시작하 고 22년 후 은퇴할 때까지 영어에 큰 불편 없이 건축가 생활을 할 수 있 었다 유학 온 후배들에게 언어 장벽을 넘는 방법으로 최근에 작고하신 박 기서 선배의 말씀을 주저하지 않고 전해준다 내 인생을 바꿔놓은 그분 의 말 한마디를

김윤상 변호사

지난해도 총기 관련 칼럼을 쓴 적이 있다 필자는 당시에 미국 은 총기규제에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단언한 바 있다 이유는 크게 두가지다 하나는 한손에 성경 다른 한손엔 총을 들고 건 국한 미국의 전통때문이다 이 전통은 건국 당시 헌법 수 정조항 2조에 못박아놓았다 총기소지는 미국시민의 헌법에 보장된 권리라는 법논리 앞에 선 총기규제법이 살아남을 수 없다 둘째는 총기제조로 엄청난 수 익을 올리는 총기회사들의 로비 와 총기를 목숨처럼 사랑(?)하 는 회원들을 두고 있는 미최대 로비단체 중의 하나인 전국총기 협회의(NRA) 때문에 총기규제

도 과연 전국총기협회가 어떤 반 응을 보일까에 세상이 주목했었 다 그런데 총기협회 부회장이 나와 한 말은 웃어야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는 대답이었다 학교 마다 총기로 무장한 경비원을 두 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유는 좋 은 사람(good guy)이 총을 갖 고 나쁜 사람(bad guy)을 제 압하면 된다는 것이다 참으로 만화나 액션영화에나 나올 법한 얘기다 불특정 다수 를 향해 총기를 난사하기 시작한 나쁜 사람을 어느 시점에 제압 해야 하는가 또 좋은 사람이 쏘는 총알이 나쁜 사람만 맞히 라는 보장이라도 있나 하지만 전국총기협회의 입장이 다 틀린 것은 아니다 이미 총기는 퍼질

총기 규제 왜 어렵나 법에 찬성표를 던지는 의원들은 두번 생각해야한다 이번에도 다이앤 파인슈타인 상원의원이 총기규제 법안을 올 렸는데 파인슈타인 의원은 총기 협회의 영향권 밖에 있는 캘리포 니아주 출신이기 때문에 이런 법 안을 올리는 게 가능하다 이젠 소수가 되고 있지만 아직 도 선거에선 결정적인 투표집단 인 중서부 중동부 남부의 백인 들이 많은 지역구나 주를 대변하 는 의원들은 민주당 소속이라고 해도 총기규제를 함부로 얘기할 수 없다 지난번 코네티컷의 총기난사 사건의 피해자가 대부분 초등학 생이었기 때문에 그나마 오바마 대통령이 총기규제에 대해 큰 소 리를 낼 수 있는 여론이 조성될 수 있었다 일반 대중이 모인 곳 에 총을 난사하고 직장에서 총을 쏘고 심지어 고등학교대학교에 서 총을 쏴 대면서 수많은 인명 살상극을 벌여도 총기규제에 대 해 제대로 목소리를 낼 수 없었 던 게 바로 위에 말한 이유때문 이었다 지난번 코네티컷 총기난사 때

대로 퍼져 있는데 법만으로 효과 적인 규제를 할 수 없다는 것이 다 그리고 이런 사건이 터지고 총기규제법이 상정될 것 같으면 총기구매 수요가 확 오른다고 한 다 이런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 해볼 때 미국에서 의미있는 총기 규제법이 시행된다는 것은 요원 해 보인다 총기 소지에 대한 부 정적인 인식이 강한 한인들은 이 번에 오바마 대통령이 내놓은 규 제안에 대해 미봉책이라는 인상 을 지울 수 없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그나마도 통과될 가능성이 희박한 것이 현 실이니 답답하다 이번 기회에 과연 고용주가 사 업장에서 총기관련 규제를 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놀랍게도 자신의 차 트렁크 안 에 장전하지 않은 총기를 싣고 직장 주차장에까지 주차할 수 있 는 권리가 있는 법이 시행되는 주들이 있었다 다행히 캘리포 니아주는 고용주가 직장에서 총 기소지를 금지할 수 있다 캘리 포니아에서만이라도 더욱 강한 규제안이 시행되길 희망해본다

눈 덮인 산

눈 덮힌 산처럼 덮다의 피동태를 덮히다로 알고 있 는 경우가 많다 발음 때문에 히가 있을 것으로 짐작 하는데 덮이다가 정확한 표현이다

따라서 눈 덮인 산 인파에 덮인 공원 등으로 써 야 한다 덮인으로 쓰지만 발음은 연음법칙이 작용해 더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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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2013년 1월 31일 목요일 오피니언

2013년 1월 30일 수요일

11

인사청문회의 옥석 가리기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는 지도층의 도덕적 의무 를 뜻한다 부와 권력과 명성을 지 닌 사회지도층은 국민에 대한 의무 를 실천하는 도덕성을 갖춰야 한다 는 의미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은 인류 역사와 함께 시작됐다 기원전 700 년 전에 쓰여진 호머의 일리아드에 는 귀족들이 솔선수범해 전쟁에 나 갈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나온다 로 마 시대에도 호민관이나 집정관 등 고위 공직자들과 귀족의 사회적 책 임을 강조한 기록이 있다 실제로 로 마의 집정관과 귀족들이 다수 전쟁 에 참가해 전사하기도 했고 후기 로 마시대 귀족 수가 줄어든 원인으로 전쟁을 지목하는 역사학자도 있다 프랑스 작가 발자크의 작품에는 젊은이들에게 해 줄 수 있는 당부를 가장 잘 함축한 오래된 경구로 노블 레스 오블리주가 등장한다 발자크 는 사회지도층이 자신들의 이익이

칼럼 20/20

김완신 논설실장

돌들이 사라지면 옥은 찾지 않아도 스스로 빛을 낸다

위장전입 등이 거론된다 얼마전 이동흡 헌법재판소 소장 후보자가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공 금의 불법적인 머니마켓펀드 투자 등 비리의혹이 드러나 사실상 낙마 했다 법을 수호하고 지켜야 할 헌 법재판소장 후보자가 법을 어긴 것 이다 최근에는 박근혜 정부의 초대 국 무총리로 지명된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자녀 편법증여 의혹 부동 산 투자 두 아들의 병역비리 등이 문제였다 결국 김 후보자는 29일 자진사퇴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24일 연방상원 인준청문회 에서는 존 케리 차기 국무장관 지명 자가 출석해 자신의 외교적 견해를 밝혔다 청문회는 케리 지명자의 외 교업무 역량과 향후 외교정책을 검 증하는 자리였다 미국에서 지명자 의 사생활에 대한 검증은 사전에 비 공식적으로 이뤄져 청문회장에서는

나 명성을 얻으려는 목적이 아니라 단지 옳은 일이기 때문에 하는 행동 을 노블레스 오블리주로 정의했다 그만큼 서구 사회에서 노블레스 오 블리주는 상류계층을 지탱하는 정신 적 규범으로 자리잡아 왔다 귀족 신분제도가 없는 미국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부유층 재산 의 사회환원에 초점이 맞춰지기는 했지만 근본 정신은 같다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 철도재벌 윌리엄 헨 리 밴더빌트 석유재벌 존 데이비슨 록펠러 등도 19세기 산업을 독과점 하면서 막대한 부를 이뤘지만 후에 자선재단 학교설립 문화사업 등으 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모범을 보 여주었다 록펠러는 부자로 죽은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공위 공직자를 임명하 는 과정에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가 노블레스 오블리주다 후보자가 지 명되면 거의 어김없이 불법 재산증 식 편법증여 자녀 군대기피 의혹

주로 임무수행에 관련된 공적 사항 만을 점검한다 한국 국회청문회에 서 후보자에 대한 인식공격성 비방 이 오가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김용준 지명자까지 낙마하자 언 론에서는 공위공직자 후보들을 선 별하는 검증시스템에 문제가 있다 고 지적한다 검증을 철처히 해 부 자격자를 사전에 골라내자는 것이 다 그러나 검증시스템의 강화보다 사회지도층에 만연돼 있는 비리와 불법을 먼저 척결해야 한다 검증은 수많은 돌 속에서 옥(玉) 을 찾아내는 일이다 쉽지가 않다 옥이 드물고 돌이 많을 때에는 더욱 그렇다 검증시스템 강화는 옥을 제 대로 추려내자는 것이지만 근본적 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 옥석 가리 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돌을 만 들지 않는 정의로운 사회가 우선돼 야 한다 돌이 사라지면 굳이 찾지 않아도 옥은 스스로 빛을 내기 마련 이다

독자 마당

아프니까 노인이다

지구를 살리는 삶을 살자 변화의 주범으로 지목하고 있 다 별반 틀린 말은 아니나 모두 가 그렇게 단정하지 않는다 왜 냐하면 이 지구는 인간들의 상 식으론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불가사의한 천체의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곧 우주의 신 비를 아무도 모른다는 뜻일 것 이다 자전하는 지구는 대자연과 더 불어 쉴새 없이 변화무쌍을 방출 해내는 무한한 우주공간의 일원 이다 움직이는 지구가 멸망할 것이라고 절망할 필요는 없다 인간은 지구 안에 속한 겁많고 위선이 가득한 한시적 생명체일 따름이니 말이다 지구가 병들고 있다고 공포와 불안에 떨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지구를 살리는 삶을 살 것인가 고민하는 것이 현명 손사현LA 하다

지구가 신음하고 있다 기후 변 화에 따른 예측 불가의 자연 재 해가 온누리를 뒤덮는 느낌이다 지구 종말을 외쳤던 예언자들 도 생태계 변화와 질병의 변종 바 이러스 추이를 지켜본 후에 호언 장담했을 것이다 그러나 유감스 럽게도 그런 혹독한 추측은 모두 빗나가고 말았다 원래 인간은 겁과 의심이 많은 동물이다 외진 곳에서 낯선 사 람과 맞닥뜨리면 흠칫 하고 우선 한발짝 뒤로 물러선다 하지만 만일 친근감이 먼저 머 릿속에 떠올랐다면 오늘날과 같 은 불행한 동족 분쟁이나 참혹한 전쟁 따위는 일어나지 않았을는 지 모른다 학자들은 문명과 산업 발전에 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로 지구 가 병들었다고 한다 다시 말해 대기 오염을 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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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 Daily JMnet USA 사장 송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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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김성태

논설실장 김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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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9월 22일 창간

690 Wilshire Place, Los Angeles, CA 90005 기사제보 972-243-7541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 다를 다시 읽었다 김 교수의 유려 하고도 차가운 지성의 언어는 젊은 그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깨달음 을 일깨워주는 매혹적이고 강력한 파워가 넘치는 메시지였다 그의 멘토링은 청춘에게는 바이 블이고 구원의 복음이었으리라 책 을 읽으면서 나는 역설적이게도 인 생 앞에 홀로 선 노인들을 생각했 다 청춘보다 더 아픈 노인들을 이 책을 읽을 때는 마침 한국에서 매일 평균 열한명의 치매노인들이 집을 나가 돌아오지 못하고 사라지고 있 다는 기사를 읽은 터여서 그 생각은 더욱 절실함으로 아리게 다가왔다 우리네 청춘이 아무리 아프다고 해 도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과 막막함 으로 움츠러 들었다고 해도 아무리 그들의 슬픔이 뼈저리고 치를떠는 스럼프에 빠진다고 해도 노인의 그 것에 견줄 것인가 청춘은 마음이 아프지만 노인은 영혼도 육신도 복합적으로 아픈 이 중 삼중의 아픔이며 고통이다 그 들 청춘도 홀로서기의 출발점에 서 있지만 노인도 마찬가지이다 홀로 섬의 처절함 그 치열함을 이미 오 래 전 체험했던 그들은 이제 다시 운 명적으로 마주친 또 한번의 출발선 상에서 다시 떨고 있다 자식들이 다 떠난 고독한 빈둥지

이 아침에

원창호 방송인

에서 오는 상실과 고립감 그리고 삶의 중심에서 벗어난 무중력이 주 는 박탈감과 무시로 공격해오는 질 병을 온몸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 리고 사랑하는 배우자를 영원히 떠 나보내야 하는 이 거역할 수 없는 노 년이라는 이름의 슬픈 계절을 사는 허약한 사람들 비겁할 수도 있지만 말해야 한 다 고백해야 한다 그저 열심히 사 는 것에 자식들에게 올인함을 가 치로 숭상하고 살아온 저들은 미구 에 다가올 노년을 제대로 학습하거 나 연습하지도 못하고 내일을 준비 하지도 못했다 그것을 지혜가 모 자라고 게으름이라고 말해도 할 말 은 없다 더 막막한 것은 그것에 대처할 면 역력도 힘도 가물거린다는 것이며

가진 것도 없다는 것이다 또 있다 저들 청춘의 아픔은 성장통 통과 의례일 수도 있지만 노인들에게 그 것은 극복의 대상이기 보다는 차라 리 잊고 포기하고 싶은 막다른 상대 이기에 그들은 때때로 절망한다 청춘에게는 태양이라도 쳐부수겠 다는 에이허브 선장의 패기가 넘치 치만 슬프게도 저들은 운명에 도전 하고 거부의 몸짓을 하기에는 너무 나도 유약하고 왜소하다 해서 그들은 100세 시대가 화두 인 오늘 자신들의 이 적나라한 모 습을 짐 으로 죄로 여기기도 한 다 사람들은 너무도 쉽게 이 100 세 시대를 축복인 양 말하지만 저 들은 그것을 마냥 선물로 받아들이 지 않는다 노인들이 덤으로 주어진 이 먼길 을 혼자 가기에는 턱없는 역부족이 다 눈치가 보여서 아프다고 내색도 하지못하고 속앓이 하는 저들을 보 듬고 어루만져 줄 선한 사마리아인 은 어디에 있는가 청춘에게 희망과 견인의 날개를 달아준 난도 샘(김 난도 선생님의 애칭)을 노인들은 기다린다 청춘의 아픔에는 공감하 면서도 저들의 아픔에는 외면하는 이 시대를 준엄하게 꾸짖어줄 선지 자는 없는 것일까 노인은 아프다 아프니까 노인이다 그리고 누구나 노인이 된다

본지 전재 계약 제휴사 한국 중앙일보 AP 구독료월정 22달러 / 1부 75센트

험담은 세 사람을 죽인다 말하는 자 험담의 대상자 듣는 자

-미드라쉬(랍비의 성경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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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수된 서류는 당사 채용 이외의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전형 완료후 완전 폐기됩니다. - 필히 이메일 접수로 이력서를 제출하셔야 하며, 서류전형 후 면접일정을 개별 통보해 드립니다. - 서류전형을 통과 못한 분들께는 별도 개별통보가 없으니, 양해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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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정비 바디샵 '베를린'은 베를린을 배경으로 북한 첩보원이 북에서 버림받으면서 벌어지 는 일을 그린 액션영화 전지현은 북한 첩보원 하정우의 부인이자 베를린 북한 대사관 통역관으로출연했다 액션영화지만 전지현은 '베를린'에서 액션이 아닌 감정 연기로 관객을 벤다. 도둑들'이 과거의 전지현을 현재로 불 러냈다면 '베를린'은 미래의 전지현을 예감시킨다 전지현은 "어땠는지"를 물었다 "배 우가 좋은 감독을 만나면 이렇게 달라

벗거나 행위를 보여주지 않아도 그렇게 야릇한 느낌을 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배우로서 만족스럽다 어렸을 때는 못 했을 것이다 원래는 좀 더 적은 비중이었는데 전지현이 캐스팅되면서 분량이 늘었다 분량이 늘었을 뿐 아니라 영화 속에 멜 로를 넣어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 들었는데 물론 비중은 여전히 적지만 류승완 감독님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꼭 같이 일을 해보고 싶었다 '베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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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전 지현은 "'도둑들' 때도그렇게 말하지 않 았냐"고 되물었다 "전혀 다른 지점이 라 더욱 그렇게 느꼈다"고 말했다

시나리오도 너무 재미있었고 이 작품 에 합류하고 류승완 감독님이 시나리오 를 과감하게 수정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욱 신뢰가 갔다 비중이 적어도 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도 있었다

'베를린'에서 맡은 역은 이런 첩보 영화에 뻔하게 등장하는 캐릭터지만 생 명을 불어넣은 것 같다 과연 어울릴까 란 우려도 있었지만 훌륭히 소화한 것 같은데 기대를 안했기에 잘 한 것 같다는 뜻 인가 아니면 잘했다는 뜻인가

상사의 명령으로 외국인 남성에 접 대를 한다 그 사실이 계속 오해를 불 러일으키고 그런 감정 연기가 쉽지 않 았을텐데 내가 맡은 역할은 남편인 하정우와 관계가 전부인데 이걸 어떻게 정하느 냐가 굉장히 중요했다 진실을 알면서 도 외면하는 게 얼마나 괴로울까 얼마 나 많은 생각을 했나면 뉴스를 보면 왜 근친상간 같은 게 나오질 않나 남편이 딸에게 몹쓸 짓을 하는데 엄마가 알고 있으면서도 아무 말을 못하는 그런 기 분까지 생각했었다

베드신이나 키스신 한 번 있을 법 한데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정우 와 깊은 감정이 오가는데 특히 다친 하정우에 붕대를 감아주는 장면은 아스 라한 감정이 느껴지던데 오묘한 눈빛으로 마주보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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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31일 목요일 2013년 1월 30일 수요일

박근혜 당선인에 훈계조 반말 방송

너무 나간 용감한 녀석들 방통위 부적절 행정 조치 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반말로 훈계조 발언을 해 논란을 빚 었던 KBS 2TV '개그콘서트'의 '용 감한녀석들' 방송 내용에 대해 방송 통신심의위원회가 바람직한 정치풍 자로 보기 어렵다며 행정지도 조치 를 내렸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 만 이하 방통심의위)는 지난 16일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지난해 12월 23일 '개그콘서트'의 '용감한녀석들' 코너에서 개그맨 정태호가 박근혜 당선인에게 발언한 내용에 대해 '방 송법' 제100조 제1항에 의거 향후 제 작 시 유의하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방통심의위는 "풍자와 해학을 통 해 시청자에게 웃음을 제공하는 해 당 프로그램의 특성과 대선 결과를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박근혜' '문재 인' 두 후보 버전으로 동일한 내용을 녹화한 후 편집하여 방송한 점을 감 안할 때 발언내용 자체를 문제 삼기 는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방통심의위는 그러나 "'정치 풍 자'라 함은 '정치권의 부조리나 과오 등을 (다른 것에) 빗대어 폭로하고

이를 통해 시청자에게 카타르시스 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라 할 수 있 는데 아직 국정을 시작하지도 않 은 '대통령 당선인'을 대상으로 '훈 계' 조로 발언한 것을 두고 바람직 한 '정치 풍자'라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방통심의위는 "'대통령 당선인'에 게 "잘 들어" "지키길 바란다" "절 대 하지 마라" 등의 반말을 사용한 것은 '시청자에 대한 예의와 방송의 품위 유지'라는 차원에서 다소 부적 절했다고 판단 '방송법' 제100조 제 1항에 의거하여 향후 제작 시 유의 하라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전했 다 '의견제시'는 법정제재는 아닌 행정지도 조치다 방통심의위 지상파텔레비전심의 팀 관계자는 29일 스타뉴스에 "해당 방송 내용에 대해 방통심의위에 "정 치 편향적 발언이다" "연장자인 박 근혜 당선인에게 반말로 훈계 무례 하다"는 내용의 시청자 민원이 100 건 넘게 방통심의위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23일 '용감한녀

석들' 코너에서 정태호는 박근혜 당 선인을 지목 "잘 들어"라며 바람을 전했다 정태호는 "드디어 18대 대 통령이 당선이 됐다 진심으로 축하 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에 대통령이 된 박근 혜 님 잘 들어 당신이 얘기했듯이 서민들을 위한 정책 기업들을 위한 정책 학생들을 위한 정책 그 수많 은 정책들 잘 지키길 바란다 하지 만 한 가지는 절대 하지 마라 코미 디 코미디는 하지마 우리가 할 게 없어 왜 이렇게 웃겨 국민들 웃기 는 거 우리가 할 테니까 나랏일에 만 신경 쓰기 바랍니다 그리고 진 짜 웃기고 싶으면 개콘에 나와서 웃 기던지"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 직후 '개그콘서트' 시청 자게시판에 다수의 시청자들이 항 의성 글을 남겼으며 제작진은 "녹 화 당일(12월 19일) 투표 결과를 모 르는 상황에서 박근혜 후보와 문재 인 후보 버전을 똑같이 제작했다"고 해명했지만 "후보를 떠나 이제 막 대 통령에 당선된 당선인에게 너무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고수 아빠됐다  27일 득남 산모아이 건강 배우 고수가 드디어 아이 아빠가 됐 다 고수의 아내 김혜연씨는 지난 27 일 서울 아산병원 산부인과에서 아 들을 출산했다 예정보다 다소 일찍 출산을 했지 만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에는 이상 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 영화를 촬영하던 도중 2세의 탄생을 접한 고수는 아내의 이른 출 산에 걱정했으나 건강한 2세의 탄생 에 크게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고수는 2008년 지인의 소개로 만

난 아내와 4년여의 열애 끝에 지난 해 2월 17일 결혼에 골인했다 이 후 지난해 여름 아내가 아이를 임 신 올해 초 출산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축하를 받았다 고수는 최근 한효주와 호흡을 맞 춘 멜로영화 '반창꼬'에서 저돌적 인 소방관 강일 역을 맡아 250만 관 객을 모으며 흥행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여기에 이어진 아내의 출 산 소식까지 겹경사를 맞았다 현 재 새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을 촬 영 중이다

양동근 非연예인 여친과 곧 결혼  임신중

강호동달빛프린스안정 찾았지만 시청률은↓ KBS 2TV '달빛프린스'가 첫 방송 에서 보여준 어색함은 사라지고 안 정을 찾았다 29일 방송된 '달빛프린스' 김수로 편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 나인 리어왕을 주제로 열띤 북토크 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5명의 MC들은 첫 방송 후 소감을 전했다 예능에 첫 발을 내딛은 최강창민 용감한형제 는 의욕을 드러내기도 했고 정재형 은 투덜거리기도 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탁재훈은 '스 핑크스 탁'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했다 그는 화려한 옷을 입은 채 옆에서 강호동과 적재적소 토크 를 펼쳤다 그는 책을 열심히 읽은

MC들을 방해하는 캐릭터로 깨알 재 미를 선사했다 책을 열심히 읽은 MC들과 사사건 건 대립하는 탁재훈의 모습은 그만 이 해낼 수 있는 것이었다 귀동냥 노트 역시 막간 코너로 적절한 예시 를 통해 명장면 명대사를 실제로 적용시켰다 게스트 김수로 역시 책과 토크를 적절히 섞으며 맡은 임무를 잘 수행 했다 그는 여전한 불꽃 예능감을 드러내며 MC들과 티격태격했다 여기서 웃음 포인트가 발생했다 또 한 초반에 지적을 받았던 어색함도 다소 사라진 순간이었다 책 퀴즈 역시 초반에 어려웠다면 보다 쉬워진 주제였다 시청자에게

억지로 책 내용을 전달하는 것보다 는 토크를 통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김수로의 경우는 연극배우로도 활약했기에 직접 연기를 하는 모습 을 통해 리어왕의 몇 부분을 보여주 기도 했다 이처럼 김수로 편을 통해 '달빛프 린스'의 방향성이 제시됐다 지난 주 첫 방송에서는 다들 처음 모인만 큼 갈피를 잡지 못했다 어수선한 분위기였기에 시청자 역시 어색했 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자신감 있는 멘트 각자 개성이 묻 어나는 행동으로 감을 잡은 것이 보 였다 한편 이날 김수로는 상금 천 만 원 획득에 성공했다

배우 양동근이 일반인 여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양동근 소속사 관계자는 29일 스 타뉴스에 "양동근이 오랫동안 만나 온 예비 신부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양동근의 예 비신부는 오랜 기간 그의 곁을 지켜 온 일반인으로 현재 임신 중이다 소속사 측은 "결혼 날짜 및 예식 장 등 구체적인 것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면서도 "현재 양동근이 영화 ' 응징자' 촬영 중에 있어 영화 작업을 마친 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동근은 1987년 KBS 드라 마 '탑리'로 데뷔해 '학교' '광끼' '뉴

논스톱' '닥터 깽' 등 다수의 드라마 와 '바람의 파이터' '퍼펙트 게임' ' 와일드 카드' 등 영화를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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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3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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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면 “베를린 전지현”에서 이어집니다

다 놔버린. 사는 게 사는 게 아닌 '베를린'을 찍기 전 결혼을 한 데다 '도둑들' 일정도 겹쳐서 정신 없는 상황이었을텐데 결혼을 하고 나니깐 더 집중이 잘 되더라 안정이 되니깐 여유가 생 겨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어릴 적에는 그런 연기를 못했 을 것 같다고 했는데 결혼이란 과 정을 거쳤던 게 그런 연기를 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뜻인가 결혼이란 형식을 통해 어른이 된 느낌이다 주변에서도 다르게 대해 주고. 어른이 됐다는 자신감 같은 것도 생겼다 그런 것들이 영향을 준 건 맞는 것 같다 류승완 감독과 최동훈 감독 둘 중 누가 더 좋은가 어떻게 '베를린' 홍보하는데 그런 질문을 할 수가 있나 두 분은 색 깔이 너무 다르다 난 감독의 영향 을 많이 받는 스타일이다 감독님 이 어떤 것을 요구하면 그렇게 해내 기 위해 끝까지 노력한다 최동훈 감독은 요구를 말로 끊 임없이 납득시키는 편이지만 류승 완 감독은그렇지 않은 편인데 그 렇다면 최동훈 감독보다 류승완 감 독과 작업이 더 어려웠을 법도 한 데 영화 끝날 때까지 이렇게 감독님

과 안 친해진 건 처음인 것 같다 아직도 어색하다 류승완 감독님을 굉장히 좋아하는데도 그렇다 불편 한 사이였다 촬영장에서 어떤 거칠함이 늘 느 껴지기도 했다 그런데 그런 불편 함이 영화 속 캐릭터를 만들게 해 줬다 감독님은 나중에 일부러 그 랬다고 하던데 에이 북한 사투리 연기를 했는데 한 번도 사투리 연기를 해본 적 이 없었다 이번이 처음이다 어릴 적부터 연기를 해서 자연스럽게 하 는 연기에 익숙해져 있다 그런데 사투리는 억양이 있기에 대사에 신 경 쓰느라 감정에 집중하기가 쉽 지 않았다 한 번은 감정이 너무 좋은데 류승완 감독님이 사투리 억 양을 잘못했다고 컷을 해버렸다정 말 이렇게 좋은 연기를 한 건 내 평 생 처음인 것 같았는데 NG라고 외 치신 것이다 으으 그러면서 배웠 다. 그렇게 울리는 사투리가 오히려 내 캐릭터를 잡는데 도움이 된다는 걸 알았다 '도둑들'에선 김윤석 '베를린' 에선 하정우를 만났는데 둘 다 연기에 다가가는 게 너무 캐주얼하다 심각한 연기를 한다고 촬영을 안 하는데도 내내 심각하 게 지낼 수는 없다 특히 나는 몸

과 마음이 자유로워야 연기를 하 는 게좀 더 쉽다 그런 점에서 하 정우에게 아주 고맙다 사실 감독 님은 촬영장에 대기할 때도 극 중 캐릭터 감정을 계속 갖고 있길 바 랐다. 하지만 하정우가 너무 웃기 니깐 자연스럽게 풀어졌다 나중엔 감독님이 포기하더라 하정우는 시 너지의 끝을 보여준 최고의 파트너 인 것 같다 그 스마트함이란배운 게 무척 많다 배우로서 한동안 침체기를 겪 다가 최근 제2의 전성기라고 불릴 만큼 다시 주목받고 있는데 난 밝고 낙천적인 성격이다 일 을 좋아하고 잘하고 싶지만 그렇다 고 내 인생의 전부가 일이 아니다 일이 없을 때 공허함을 겪으니 그런 마음이 더욱 커지더라그래서일이 없을 때 스스로 행복해지는 법을 배 웠다 그러다보니 별로 내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크게 연연하 지 않는다 그러니 다시 좋아졌다 고 해서 크게 연연하지는 않는다 다음 작품은 아직 결정한 건 없다 뭘 해야 할까 다만 난 멈춰져 있는 배우가 아니니깐 다음 단계로 관객들과 잘 넘어가고 싶다 그게 목표고 지금 은 과정이다 예전 모습에 연연하 고 싶지 않다

MBC '우리 결혼 했어요 시즌4'( 이하 '우결')에 가상부부로 출연 중 인 이준과 오연서가 하차를 논의 중이다 방송의 한 관계자는 지난 29일 스타뉴스에 "이준과 오연서가 하차 를 논의 중이라는 보도내용은 사 실이 아니다"며 "그러나 이 문제 를 두고 출연진과 제작진이 긴밀 하게 논의중인 것은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 역시 "두 사람이 하 차하는 것은 결정되지 않았다"며 " 현재 다음 촬영 일정이 정해져서 촬영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부터 시즌4 에서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 다 아이돌 스타와 핫한 여배우의 만 남은 방송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 았다 이준과 오연서는 방송에서 실제 연인 같은 풋풋함과 달달함을 선 보이며 '우결' 인기 원동력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올해 초 오연서가 MBC 일일 연속극 '오자룡이 간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장우와 열애설이 불거지면서 한 차례 논란 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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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30 수요일 Puzzle & Quiz 정답

약 200만년 전 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잇달아 일어난 급격 한 기후 변화가 인류 의 진화를 촉발한 것 으로 보인다는 최신 연구가 나왔다고 사이언스데일리와 라이브 사이언스 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 펜스테이트 대학 연구진은 인류의 발원지로 알려진 탄자니아 북부 올두바이 협곡에서 채취한 고대 침전물들을 분석한 결과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달리 200만년 전을 전후해 단 20만년 사이에 초지와 숲이 5~6차례나 번갈아 나타나는 급격하고 잦은 환경 변화가 있었음을 발견했다고 미국 국 립과학원 회보(PNAS)에 발표했다. 고대 기후에 관한 지배적인 기존 가설 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기후는 약 300만년 에 걸쳐 서서히 건조화하는 대멸종 과정 을 겪은 것으로 추정돼 왔다. 그러나 연구진은 올두바이 협곡의 고대 호수 퇴적물 속에서 채취한 나뭇잎 왁스

A fossil archaeopteryx, an early relative of modern birds

성분을 4년에 걸쳐 첨단 기법으로 분석 200 만년 전 어떤 식물들이 환경을 지배했는지 추적한 결과 기존 가설과는 완전히 다른 증거들을 발견했다. 200만년 전은 현생인류의 직계조상이며 비교적 발달된 돌 연장을 사용했던 호모 에렉투스가 등장한 시기인데 재구성된 이 시기의 환경은 20만년 사이에 사방이 탁 트 인 초지와 빽빽한 숲 사이를 여러 차례 오 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또 환경 변화와 열대 지역의 해

수면 온도 사이에도 상관관계가 있음을 발 견했다. 이는 인류의 조상들이 살아남으려 고 계속되는 환경 변화에 적응해야 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연구진은 초기 인류는 단 10~100세대 만 에 주변이 숲으로 둘러싸인 환경에서 온통 풀밭만 있는 환경으로 바뀌는 일을 겪어야 했으며 이에 따라 먹는 음식도 바뀌어야만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먹이를 구할 수 있는 가능성과 먹이 유형 먹이를 구하는 방식이 변화함으 로써 이런 변화에 대처하는 진화 메커니즘 을 촉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즉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뇌의 크기와 인지 능력이 증가하고 운동방식의 변화 더 나 아가 집단 내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하 는 방식에도 변화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 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궤도 변화로 인한 약간의 일 조량 변화도 대기순환과 물 공급에 차이 를 가져온다면서 식물 패턴을 좌우하는 강 우량은 몬순의 순환을 따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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