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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217.9023 TX 건축사면허 텍사스설계업무 I 건축사 최유승 Y. David Choi, AIA 연세대. UTArlington HKS 책임건축사경력 I dchoi@choidesign.net 3010 LBJ Freeway #1200, Dallas, TX 75234 I www.choidesig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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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10, 2021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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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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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상품도 매진 여행업계 빠른 회복 조짐 백신 접종 효과 분위기 반전 호화 크루즈 대기자 리스트 변이 바이러스 변수 지적도 코로나19 백신 효과 덕에 여행 업계도 빠른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CBS는 백신 접종이 확대됨에 따라 국내선 항공편 이용자가 늘 고 있다며 이는 여행업계의 부활 가능성을 보여주는 징조라고 2 일 보도했다. 회원제 여행사인 인다게어 (Indagare)도 이런 상황을 맞 은 업체 중 하나다. 업체 측에 따 르면 지난해 6월까지 매출이 거 의 없었다. 하지만 수주 전부터 비즈니스가 반등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업체 창업자인 멜리사 빅스 브 래들리는 “지난 1년 동안 여행을 하지 못했다”며 “오늘도 예약 전 화 3통을 받았다”고 최근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웹사이트 방 문자 수도 코로나19 이전의 98% 수준까지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3 주 후부터 신규 예약에 속도가 붙고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럭셔리 크루 여행 상품이 출시 하루 만에 완판됐다 씨본 크루즈사의 씨본 서전

리서치업체 팩투스(Fac teus)에 따르면 2월 마지막 주의 경우, 여행 관련 지출 규모는 전 주 대비 4%포인트 늘었고, 여 행 예약 건수도 전주보다 6%포 인트 증가했다. 여행 업계는 코 로나19 백신 접종자가 늘어나고 날씨가 온화해지면 여행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현상은 고급 여행상품 시 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크 루즈 여행은 코로나19 위험도가 높다며 크루즈 여행 자제를 권고 하고 있음에도 최근 선보인 럭셔

제2의 게임스톱은 로켓컴퍼니?

리 크루즈 여행 상품이 하루 만 에 완판돼 관심을 모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23년 5 개 대륙을 관광하는 180일 세계 일주 크루즈 상품이 출시 하루 만에 684명의 승객을 모두 채웠 다. 이 상품은 프리미엄 럭셔리 크루즈 선사인 오세아니아 크루 즈의 상품으로 가격은 1인당 4만 1600~15만5600달러에 달하는 고가 상품이다. 이 뿐만 아니라 내년과 2023 년 5개월 간의 여행에 2인 비 용이 50만 달러나 하는 상품도 대기자 리스트가 생길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씨본 크루즈사 의 씨본 서전도 향후 2년간 최 고급 스위트룸은 전부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백신 접 종 확대로 그동안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한 게 이유라고 분석 했다. 그러나 변이 코로나바이러 스의 출현으로 또 다른 팬데믹 사 태가 촉발될 수 있다며 낙관론은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나온다. 또 올해 아무리 여행업계가 회복을 한다 하더라도 2019년과 비교하 면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것 이라는 분석도 있다. 진성철 기자

겐슬러 SEC 지명자 규제 강화 시사

모기지 업체 주가 70% 폭등

증권 거래 앱암호화폐 관련

‘개미(개인투자자)들의 반란’으 로 화제를 모은 게임스톱 사태가 재연될 조짐이다. 2일 뉴욕증시에서 온라인 모 기지 회사 로켓컴퍼니 주가는 전 장보다 71.2%나 폭등했다. 지난해 8월 기업공개(IPO) 이후 역대 최고가다. 하지만 3일 로켓컴퍼니의 주 가는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32.67% 빠진 28.01달러 에 마감했다. 이 기간 별다른 호재나 관련 뉴 스가 없었음에도 로켓컴퍼니 주 가가 대폭 뛰어오른 배경에는 게 임스톱 사태의 진원지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토론방 ‘월스트 리트베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베츠 게시판에는 이날 로켓컴퍼니의 매수를 독려 하는 내용의 글이 많이 올라왔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에 지명된 게리 겐슬러 전 연방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이 증권 거래 앱과 암호화 폐 등에 대한 규제 강화 가능성 을 시사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겐슬 러 지명자는 2일 연방 상원 은행 위원회의 인준 청문회에서 새로 운 기술의 보급 이후 초보 투자 자들이 위험을 충분히 이해 하지 않은 채 투자에 뛰어드는 현상 등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온라인 증권사 의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이런 발언은 로빈후드를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게임스톱을 계기로 주가의 지 나친 변동성과 증권거래 앱인

고 CNBC방송이 보도했다. 한 이용자가 올린 “170만 달러 를 올인했다. 가즈아(lets gooo)”라는 게시물에는 1700개 이상의 답글이 달리기도 했다. 이 회사는 최근 헤지펀드들의 공매도 타깃이 됐다는 점에서 더 욱 게임스톱 사태를 연상시킨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 면 이 회사에 대한 공매도 잔고 는 전체 주식의 40%에 육박해 헤지펀드가 가장 많이 공매도한 주식 최상위권에 올랐다. 앞서 게임스톱 주식도 헤지펀 드들의 집중적인 공매도 대상에 올랐으나, 여기에 반발해 레딧 게시판 등을 통해 뭉친 개인투자 자들의 집단 매수로 오히려 2주 간 1500% 이상 폭등한 바 있다.

[씨본 크루즈 제공]

로빈후드의 운영 관행 등이 정 치권에서 이미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이와 관련, 겐슬러는 주식 거 래의 게임화(Gamification) 현상과 함께 온라인 증권사의 고 객 정보 판매 행위도 증권 당국 의 감시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 혔다. 로빈후드는 고객의 매수·매도 주문을 초단타매매(HFT) 회사 에 팔면서 이런 사실을 제대로 공개조차 하지 않아 작년부터 SEC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 겐슬러 지명자는 암호화폐 와 관련해서 “SEC가 지침 (guidance)과 명확성을 제시하 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투자자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기후변화나 정치 기부, 이사회의 다양성 등과 관련해 상 장 회사의 공시 강화가 필요한지 도 들여다볼 것이라고 밝혔다.

브리프 리프트 “호출 팬데믹 후 최대” 미국의 2위 차량호출 업체 리프 트가 받은 차량호출 건수가 지난 달 말 팬데믹 후 최대를 기록했 다고 경제매체 CNBC가 2일 보 도했다. 리프트는 이날 연방 증 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2월 마지막 주의 차 량호출 건수가 작년 3월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봉쇄 조치가 시 작된 뒤 최대였다고 밝혔다. 리프트는 이 같은 개선의 추세 덕에 이번 분기에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올해 1분기 법인세·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EBITDA) 손실을 1억3500만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인텔, 특허 침해로 21억불 판결 인텔이 반도체 제조 관련 특허 침해로 21억8000억 달러의 손해 배상금을 물게 됐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로이터통신이 2일 보도 했다. 이에 따르면 텍사스주 웨 이코 연방법원은 인텔이 VLSI 테크놀로지가 보유한 반도체 제 조 관련 특허 2건을 침해했다는 배심원단 평결에 따라 이같이 판 결했다. 이번 판결에 대해 인텔 은 “동의하지 않는다”며 상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북 ‘생체정보 침해’ 보상 합의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거대 소셜 미디어 기업 ‘페이스북’을 상대 로 제기한 집단소송이 6년 만에 마무리됐다. 2일 연방법원 캘리 포니아 북부지원은 페이스북이 일리노이주의 ‘개인 생체정보 보 호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지불 하기로 한 6억5000만 달러 규모 의 합의금을 최종 승인했다. 이번 소송에는 160만 명에 달 하는 일리노이주 페이스북 사용 자가 동참했다. 재판을 주재한 제 임스 도나토 판사는 “개인정보 침 해에 대한 최대 규모의 합의금”이 라며 소송 참가자 1인당 최소 345 달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텍사스 설계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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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디자인 건축사사무소 공장, 상업시설, 아파트, 쇼핑센터 및 인테리어 신축과 증축리노베이션 설계서비스 및 기업건설투자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건축설계서비스 BUILDING PERMIT SERVICE 사업부지 인허가업무 PLAT CONSULTING & SITE PLANNING 단지개발 및 타당성 조사 FEASIBILITY STUDIES 투자가치 분석 VALUE ENGINEERING

건축사 최유승 www.choidesign.net dchoi@choidesign.net 3010 LBJ Freeway #1200, Dallas, TX 7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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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David Choi, AIA

텍사스주립대 알링턴 캠퍼스 건축학 석사 , MBA/부동산 석사졸업 텍사스주 건축사면허 A


12 한국 부동산

2021년 3월 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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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센터

박인애의 행복한 문학교실 박인애 작가와 함께 하는 문학교실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나도 글을 쓸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과 망설임으로 주저 되신다고요? 염려 마십시오. 바로 그런 망설임이 글쓰기의 시작입니다. ‘박인애의 행복한 문학교실’은 글쓰기의 기초부터 친절하게 도와드립니다. 혼자 하긴 힘들어도 함께 생각하고 나누면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

시창작반 금요일 오전 10:00-11:30

지금 도전하세요! 장소 : Dream Art at Carrollton 문의 : 문화센터 972-242-9200

산문반 금요일 오후 12:00-2:00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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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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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부가 추진하는 K-Move사업의 일환으로 해외 일자리를 발굴하고 한국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지원합니다! *고용노동부, 산업인력공단 협업

모집 대상

구인처

OPT, 취업비자, 영주권 등의 지원이 가능한 업체 업체홍보

구인•구직을

지원사항

홍보처 우대

지원합니다

구직자 지원사항

KOTRA와 함께하는 해외취업지원사업

경쟁력 있는 대한민국 청년 인재들에게 홍보 및 알맞은 구직자 발굴 지원 달라스 무역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학생, 한인회, 교회 청년부 리스트에 홍보 2명 이상 구인 기업은 달라스 무역관에서 적극적인 홍보를 도와드립니다

신분 지원이 필요한 청년 (유학생, 비영주권/비시민권자) 취업지원

신분 지원 가능한 업체 발굴 및 취업 지원

사후관리

채용 이후 지속적인 관리 지원 예정 (예, 멘토링)

해외취업 정착금 지원 (한국 산업인력공단)

지원 방법 대한민국 정부가 추진하는 K-Move사업의 구 일환으로 인처 해외 일자리를 발굴하고 한국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지원합니다!

구직자

*고용노동부, 산업인력공단 협업

모집 대상

구인처

OPT, 취업비자, 영주권 등의 지원이 가능한 업체 업체홍보

지원사항

홍보처 우대

구직자

경쟁력 있는 대한민국 청년 인재들에게 홍보 및 알맞은 구직자 발굴 지원

1. 구인직종(position) + 2. 주요 업무내용(Job Description)을 아래 이메일로 전달 이력서(Resume)를 아래 이메일로 전달

문 의

달라스 무역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학생, 한인회, 교회 청년부 리스트에 홍보

김지영 사원

kmove.tx@kotradall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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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 지원이 필요한 청년 (유학생, 비영주권/비시민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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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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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목요일 2021년 3월 1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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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도 치유하지 못한 상처 오래전 유대계 남자 동료 의사와 ‘매춘이 직업일 수 있는가’에 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결론은 나지 않았지만 타의 또는 생 활고 때문에 하는 직업이라면 성폭행과 다 를 것 없다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토론을 했던 당시 내진을 거부하고, 근 접 방사선 치료와 남자 의사도 거부한다는 자궁경부암 환자가 있었다. 그녀를 진료해 줄 수 있냐는 수간호사의 연락이 왔다. 50대 여인은 성폭행 피해자였다. 사건 후, 이미 30여년이 지난 그때까지도 과거 의 아픔에 대한 기억은 그녀를 놓아주지 않 고 있었다. 그리고 당시에는 타의에 의한 (강압적) 성행위가 이상할 것이 없던 때였다. 사회 적인 집단 부정이라고 보면 된다. 성폭행 의 정확한 정의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결론 이 나지 않고 의견이 분분하다. 현재 매춘 이 합법인 나라가 얼마나 많은가. 흘러간 것 같았던 내 환자의 고통에 대 한 기억이 존 마크 램지어 하버드 법과대 학 교수의 온라인 논문 때문에 되살아났다. 그는 두 개의 다른 논문에서 일제 강점기 에 있었던 일본군의 죄악사를 정당화했다. 성노예 목적으로 끌려갔던 조선의 어린 위 안부에 대한 왜곡과 관동에서 있었던 조선 인 대학살 사건 부정이다. 두 사건은 종전 후, 연합군에 의한 4차에

오픈 업

류 모니카 종양방사선 전문의 한국어진흥재단 이사장

걸친 전범 체포와 교수형 집행 등으로 이 미 일본이 그들의 죄를 인정한 바 있다. 그 리고 세상은 그것을 확인했다. 위안부들이 자의로 매춘을 했다고 주장 하는 램지어 교수의 의도는 어디에 있을 까? 속국의 어린 소녀들이 말도 못하고 당 한 것을 자의에 의한 매춘이라고 하는 것 은 어불성설이다. 그 어린 소녀들은 반항 할 수 없었다. 보호해 줄 국가도 없었다. 궁금해서 램지어 교수에 대해 알아보았 다. 그는 기독교 메노파 선교사 부모와 함 께 일본에서 6학년까지 살았고, 일본어에 능하다. 대학 교육을 위해 귀국한 후 메노 파에 속한 고센 대학에서 역사학 학사, 미 시간 대학원에서 일본학 석사학위를 각각 받았고 하버드대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풀 브라이트 장학금으로 다시 일본에 갔고, 도 쿄 대학에서 공부했다. UCLA, 시카고 대학 교수를 거쳐 1998 년 하버드 법과대학에 고용됐다. 그는 ‘법’

과 ‘기업’을 접목한 복합형 과목의 전문가 라고 보면 된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것은 그가 하버드 대 학의 ‘미쓰비시 교수’라는 명칭을 달고 있 다는 점이다. 이유는 이렇다. 지금도 외국 대학의 교수들에게 좋은 조건으로 교환교 수직을 제공하고 있는 미쓰비시는 49년 전 1972년에 ‘일본법 학과’ 설립을 위해 하버 드 대학에 100만 달러를 희사했다. 1972년 뉴욕타임스는 기린 맥주로 건배하면서 끝 났던 기부 축하연을 보도한 바 있다. 기린 맥주회사는 미쓰비시 자회사이다. 램지어는 약자가 받는 상처와 고통을 외 면하고 강자 편에 붙어서 편리하게 살아온 사람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 어떤 상 처는 세월도 약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아는 지 모르겠다. 우리 몸은 상처를 기억한다. 상처는 아 문다기 보다는 잊히는 것이다. 그러나 어 떤 상처는 잊힐 수가 없다. 조선인들에게 가해졌던 상처, 집단 성폭행이 바로 그렇 다. 일본 군부가 저지른 죄악은 대를 물리 는 고통으로 남아 있다. 성폭행, 국력의 약화, 외국의 침략, 망국, 식민지 조국에서의 삶, 집단 성폭행의 정 당화, 왜곡된 역사의 피해 등을 생각해 보 자. 우리 한국인들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 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다.

우리말 바루기

한참때와 한창때 과거를 회상하며 자신의 전성기 를 이야기할 때 자주 등장하는 말이 있다. “내가 (한참때/ 한창 때)는 한 번도 1등을 놓친 적이 없다” 같은 표현이다. 그렇다면 괄호 안에는 어떤 단어가 적절한 말일까? ‘한참때’나 ‘한창때’ 어느 것 이 맞는지 헷갈리기 십상이다. ‘한참’과 ‘한창’은 각각 의미가 다른 단어이므로 문맥에 따라 정 확한 것을 골라 사용해야 한다. ‘한참’은 ‘시간이 상당히 지나 는 동안, 오랫동안, 한동안’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너를 한참 동 안 기다렸다” “강물을 한참이나 바라보았다” 등과 같이 쓰인다. ‘한창’은 어떤 일이 가장 활기 있고 왕성하게 일어나는 때 또는 어떤 상태가 무르익은 때를 뜻한 다. “폭설이 내린 강원도에서는 제설 작업이 한창이다”처럼 사 용할 수 있다. ‘한참’은 시간의 흐름에, ‘한창’은 특정한 시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서두의 예문에서는 기운이나 의욕이 가장 왕성하고 활발한 때 를 뜻하므로 ‘한참때’가 아니라 ‘한창때’가 맞는 말이다. ‘한창’ 과 ‘때’로 이루어진 합성어라 붙 여 쓴다.

오염돼 가는 북극해 항로 지난 해는 극지, 특히 북극의 온난화가 유 난히 뚜렷하게 나타났다. 시베리아에서는 온도 측정 사상 처음으로 섭씨 30도를 넘 겼고 건조 기후로 인해 산림화재가 많이 발 생했다. 설상가상으로 북극해의 해빙(바닷 물이 얼어서 생긴 얼음)이 역대 최고 수준 으로 감소했다. 북극해 해빙의 감소가 해양 생태계에 미 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첫번째 영향은 생 태계의 최상 포식자인 북극곰 개체 수의 감 소다. 북극곰이 먹이인 물개나 바다사자를 포획할 기회가 적어지기 때문이다. 더욱이 먹이를 찾기 위해 추운 바다를 수영해야 하 기 때문에 북극곰들의 체력 소모 또한 막대 하다. 그래서 사람이 사는 해안 마을을 서 성거리다가 사살되거나 포획되기도 한다. 해빙이 줄어 북극해의 항로가 더 넓어졌 다. 북극해 항로는 북동 항로라고도 한다. 캐나다 인근의 항로는 북서 항로로 구별된 다. 캐나다를 거치는 항로는 다도해처럼 섬 들이 많다. 부산항을 출발해 유럽의 항구까지 가는데 북극해 항로를 이용하면, 수에즈 해협으로 가는 남방 항로에 비해 10일(약 8000km) 을 단축할 수 있다. 따라서 아시아 국가들의

열린 광장

김용원 알래스카주립대 페어뱅크스 교수

북극해 항로 이용 빈도가 늘어가는 추세다. 북극의 기온은 지난 30년간 전세계의 평 균기온 상승보다 두배 이상 높았고, 따뜻 해진 북극해를 이용하는 해운 활동이 증가 하고 있다. 노르웨이 물류연구센터의 발표 에 따르면 북극해 항로를 통과한 선박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들 선박들은 북극해 항로를 통해 철광 석, 석유, 액화 천연가스, 기타 연료 등을 수송한다. 북극해 항로 이용이 늘면서 유 엔해운국은 북극해에서 선박의 중유 연료 사용 금지를 발표했다. 그러나 실질적인 통 제를 할 수 없는 지역적인 취약성이 있다. 중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수송선에서 황, 질 소, 블랙카본(검댕) 등 유해 환경 오염물 질이 더 많이 배출되고 있다. 생태환경론자는 이 지역은 세계의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운송량을 보 이지만 운송량이 늘 경우 오염물질의 배출 과 기름 유출의 가능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더욱이 사고 발생 시 처리에 다 른 지역보다 시간과 노력이 더 필요할 것 으로 예상하고 있다. 북극해 해양 수송 증가는 동물 생태계에 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한 연구에서 북극 항로에 서식하는 일각고래의 체내 스트레 스 호르몬인 코디솔이 200%나 증가한 것 으로 나타났다. 연구 학자들은 코티졸은 포 유류가 스트레스에 반응하기 위해 필요하 지만 건강에는 해롭고 특히 특히 생식계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 일각고래에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선박 통행량의 증가 뿐만 아니라, 해빙의 변화, 먹이의 접근성, 범고래와 같은 포식자 증 가 등도 원인이다. 북극해 해빙의 감소로 북극해 항로의 빈 번한 이용에 따른 부작용이 너무 크다. 해 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오염 물 질의 배출도 문제다. 자연의 파괴는 불가역적이다. 북극 생태 계 보호가 지구 환경 보전에 큰 도움이 된 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성인

한마디

“행복을 바란다면 사람들과의 관계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아 야 한다.” 알베르 카뮈·프랑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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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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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부터 작품제작까지 (초급/중급/고급) 드로잉 l 수채화 l 아크릴 l 오일 페인팅 강사 l 드림아트 원장 문 정 문의 l 469. 688. 9059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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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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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전 칼로리영양소 확인 후 천천히 먹기 건강한 혼밥 즐기기 최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하고 재택근무가 늘면서 집에서 혼밥하는 사람이 급증했다 특히 1인 가구 중에는 하루 세끼 모두를 혼자 식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혼밥도 혼밥 나름이다 부실한 혼밥을 습관화하면 자신의 건강을 위협하는 부메 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 기왕이면 건강한 혼밥을 즐기면 어떨까 혼밥족에게 나타날 수 있는 건강 이상 신호와 혼밥을 건강하게 즐기는 수칙을 알아본다 밥족의 약 70%는 점심을 15분 이내 ‘뚝딱’ 해치웠다. 반면에 친 구와 함께 식사하는 대학생의 약 50%는 15~30분간으로 길었고, 약 10%는 1시간 이상이었다.

혼밥을 즐기는 사람에게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은 대사증 후군이다. 대한지역사회영양학 회지(2019)에 따르면 영남대 식 품영양학과 서정숙 교수팀이 성 인 6088명의 영양·질병 상태를 분석했더니 혼밥을 자주 하는 1 인 가구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37.2%로, 2인 가구(35.1%), 3 인 이상 가구(25.8%)보다 높았 다. 대사증후군의 한 진단 기준 인 허리둘레가 남성 90㎝ 이상, 여성 85㎝ 이상인 사람도 1인 가 구에선 36.1%로 2인 가구(29. 7%), 3인 이상 가구(22.2%)보 다 많았다. 수축기 혈압이 130㎜ Hg 이상인 고혈압 환자 수는 1 인 가구(42.1%)가 3인 이상 가 구(20%)의 두 배 이상이었고, 공복 혈당이 100㎎/dL 이상인 사람도 1인 가구(46.1%)에서 압 도적으로 많았다. 혼밥 습관이 대사증후군을 유 발하기 쉬운 이유는 뭘까. 의료 전문가는 “혼밥 시 맛있으면서

간단하게 해결 하기 위해 가정간 편식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가정 간편식 상당수는 짜거나 기름진 고나트륨·고칼로리 음식이 많다 ”며 “여기에 혼밥하는 사람이 범 하기 쉬운 과식, 속식(速食), 불 규칙한 식사 등 잘못된 식습관이 더해지면 대사증후군 발병을 부 추기는 격”이라고 경고했다. 실 제로 혼밥 시 밥을 빠르게 먹는 경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대한영양사협회지(2015)에 따 르면 가천대 식품영양학과 이영 미 교수팀이 대학생 893명의 식 사 시간을 조사했더니 대학생 혼

코로나 블루 겹쳐 과식 위 험 높여 혼밥 횟수가 많을수록 정 신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 대한영양사협회지 (2020)에 따르면 한국 경희대 동 서의학대학원 의학영양학과 박 유경 교수팀이 성인 4910명을 대상으로 혼합과 건강의 상관 성을 분석 한 결과, 하루 혼밥 횟수가 잦 을수록 ‘스 트레스를 대단 히 많이 느낀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하루 세끼 모두를 혼자 식사하는 사람의 우울증 유병률 도 높게 나타났다. 박 교수는 논 문에서 “잦은 혼밥이 우울증과 관련 있었다”며 “혼밥이 단순히 먹는 행위에 그치지 않고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의 혼밥 문화는 홀로 외롭 게 밥을 먹어야 한다는 스트레스 에 ‘코로나 블루’까지 더해진 게 특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 한 우울감이 혼밥족의 폭식을 부 를 수 있다. 한양대구리병원 정신 건강의학과 최준호 교수는 “사회 적 거리두기로 원치 않게 혼밥을 해야 하는 등 우울감과 스트레스 가 장기간 지속하면 뇌에서는 당 장 써야 할 에너지원(포도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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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각 보충해야 한다고 여겨 칼로 리가 높고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 을 탐닉하게 돼 폭식·과식을 유 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식약처 ‘칼로리 사전’ 참고 전문가들은 몇 가지 수칙만 잘 지켜도 건강하게 혼밥할 수 있다 고 강조한다. 첫째, 총 식사량을 점검하는 것이다. 성별·연령별 하루에 권장되는 칼로리 총 섭취 량이 다르다. 자신에게 권장되는 칼로리 섭취량은 지난해 개정된 ‘2020년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 준’을 참고해 보자. 보건복지부· 한국영양학회 사이트에서 이 기 준을 찾을 수 있다. 예컨대 만 50 ~64세의 경우 건강을 위해선 남 성은 하루 2200㎉, 여성은 1700 ㎉까지만 섭취한다. 가정간편식 의 경우 제품에 표기된 칼로리를 확인해 하루 섭취 칼로리를 계산 하도록 한다. 집에서 음식을 해 먹거나 배달 음식을 시키는 경우 음식별 칼로리는 식품의약품안 전처 사이트 내 식품안전나라의 ‘칼로리 사전’에서 검색할 수 있 다. 가정간편식을 고를 때 칼로 리가 적합하더라도 가급적 당류 ·트랜스지방·포화지방·나트륨 함량이 낮고 원재료 속 버터·쇼 트닝 함량이 낮은 것으로 선택하 도록 한다. 둘째, 식사 시 필수영양소를 균형 있게 챙겨야 한다. 일반인 이 따라 하기 쉬운 황금 비율의 대표적인 예가 미국 농무부 (USDA)가 개발한 ‘마이플레이 트(MyPlate)’ 비율인 4·3·2·1 이다. 동그란 접시를 네 칸으로 나눠 40%는 채소를, 30%는 통 곡물을, 20%는 단백질 식품(콩 ·두부·고기·생선 등)을, 10%는

과일을 담아 먹기 위해 고안한 접시 모형이다. 집에서 둥근 접 시나 식판을 활용해 한 끼 식단 을 이 비율에 맞춰 미리 담아두 고 그 안에서 식사를 해결하면 된다. 성장기 청소년은 2·1·2·1 비율이 권장된다. 매 끼 김치를 제외한 채소 반찬은 두 가지(2) 이상, 단백질 식품은 한 가지(1) 씩 챙기면서 유제품(우유·치즈 등)은 하루 두 번(2), 과일도 하 루 한 번(1) 이상 먹는 방식이다. 셋째, 한 끼 식사 시간은 30분 이상, 씹는 횟수는 30회 이상이어 야 한다. 이른바 ‘30·30’ 법칙이 다.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으면 포만감을 높일 수 있고, 식사 속 도를 늦춰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을 수 있다. 30분짜리 모래시계 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식탁 위에 모래시계를 두고 식사하면 시각적 효과를 높여 빠르게 먹는 습관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넷째, 식사 시 외로움을 떨쳐 내고 즐거운 마음을 갖는다. 최 교수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로 멀리 떨어진 가족·친구와 식 사 시간을 맞춰 같은 시간대에 영상통화로 함께 대화하며 식사 하는 비대면 식문화가 생겨났는 데, 혼밥을 외롭지 않게 하면서 도 천천히 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이라고 추천했다. 식탁 앞에 거 울을 두는 방법도 있다. 일본 나 고야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혼 자 있을 때 거울을 보면서 먹으 면 입맛을 더 돋울 수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단, 스마트폰·TV 를 보며 식사하는 건 피해야 한 다. 이런 경우 포만감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거나 편식하기 쉽다. 식사 시 식사에 온전히 집중하는 정심교 기자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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