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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rch 19, 2021 A

애틀랜타 마사지 업소 연쇄총격, 한인 4명 포함 8명 ‘참변’ 애틀랜타 인근 한인업소 등 3곳서 발생 한인 사망자 4명, 대부분 60 ~ 70대 20대 용의자 체포, 경찰 동기 조사중 조지아주 애틀랜타 지역에서 한 인 업소 2곳을 포함한 스파 3곳 에서 연쇄 총격 사건이 발생 한 인 4명을 포함해 8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 했다. 애틀랜타 경찰국에 따르면 지 난 16일(화) 오후 6시쯤 애틀랜 타 인근 피드몬트 로드 선상에 있는 한인 업소 골드 마사지 스 파(Gold Massage Spa)에서 강 도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 에서 숨진 한인 3명을 발견했다. 총격 사건은 곧이어 길 건너편 한인 업소 아로마 테라피 스파 (Aroma Therapy Spa)에서도 발생했다, 경찰은 이 스파에서 도 한인 여성 1명이 숨진 채 발 견됐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업소 인근의 한 인 스파 업주는 “숨진 4명은 모 두 60~70대 한인 여성으로 업소 에서 매니저, 프론트 직원, 마사 지사로 근무했다”며 충격을 감 추지 못했다. 이 업주는 “이곳에 있는 한인

들 모두 충격에 빠졌다”면서 “ 현재 한인 업소들을 포함해 인 근 마사지 업소들이 모두 문을 닫았다. 현재 경찰이 지역에서 순찰을 돌며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에 앞서 오후 5시쯤 사건이 발생한 한인 업소에서 북서쪽으 로 30마일 떨어진 체로키 카운 티 애크워스 지역의 ‘영스 아 시안 마사지(Young’s Asian Massage)‘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아시안 업소만을 노린 범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체로키 셰리프국에 따르면 영 스 아시안 마사지에서도 5명이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이 중 2명은 이미 경찰이 도착했을 때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 다. 나머지 3명은 병원으로 이 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이후 2명 이 숨졌다. 이에 따라 이 업소에서 숨진 사망자 4명 중 2명은 아시안 여 성, 1명은 백인 여성, 1명은 백 인 남성이다. 부상자 1명은 히스

애틀랜타 마사지 업소 연쇄총격 용의자 로버트 에런 롱이 범행 직후 체포됐다.

패닉 남성이다. 체로키 카운티 셰리프국은 애 크워스에서 180마일 남쪽으로 떨어진 크리스프 카운티에서 사 건 발생 3시간 30분만인 오후 8 시 30분쯤 용의자인 로버트 아 론 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용의자가 현대 투 산 차량을 타고 도주하는 장면 의 CCTV를 입수, 이를 토대로 검거에 나섰다. 체로키 셰리프국 대변인 제이 베이커 캡틴은 "사 건이 발생한 스파 3곳의 CCTV 를 조회한 결과 모두 롱의 모 습이 확인됐다"면서 "모두 같은 용의자의 소행으로 나타났다"고 장열·장수아 기자 밝혔다.

총기난사 용의자 ‘성 중독’ 가능성 애틀랜타 연쇄총격 용의자에 대 해 ‘성 중독’ 가능성이 제기됐 다. 지난 17일(수) AP통신 등 에 따르면 애틀랜타 당국은 용 의자로 체포된 백인 남성 로버 트 아론 롱(21)이 ‘총격과 인종 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고 밝혔다. 롱은 체포된 이후 범행을 인 정하면서도 그 동기에 대해 인

종 차별적인 ‘증오 범죄(hate crimes)’ 가능성은 부인한 것으 로 전해졌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은 “롱 은 자신이 몇 가지 문제가 있고, 잠재적으로는 성 중독이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롱이 플 로리다주로 이동해서 또 다른 범행을 저지를 것을 계획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는 롱이 이전

에 방문했던 마사지 업소를 범 행 대상으로 삼은 것 같다고 보 도했다. 당국은 수사 초기 단계인 만 큼 증오 범죄 가능성을 배제하 지 않고 있다. 다만 현 단계에서 는 “증오 범죄라고 판단하기에 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용의자 SNS엔 “최대악 중국 맞서 싸워야” 애틀랜타 연쇄 총격 사건의 용의자인 백인 로버트 에런 롱 (21)이 어떤 사람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경찰이 이번 사건의 희생자 다수가 한국인 등 아시아계라 는 점에서 인종차별 증오 범죄일 개연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용의자가 종교(기독교)에 심취했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미국 인터넷매체 '데일리비스트'는 이날 롱이 사용해온 것 으로 추정되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인용해 그가 총에 대한 열 정을 갖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 일부 언론은 롱을 백인 우월주의자로 소개했다. 특 히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롱이 최근 작성 한 것으로 보이는 글이 퍼지고 있다. 이 게시물을 캡처한 네티즌들에 따르면 해당 SNS 글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중국 에 강한 반감을 드러내며 중국을 '거악'으로 규정, 중국에 맞 서 싸울 것을 선동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글에는 "중국은 코로나19 은폐에 관여돼 있다. 중국이 무엇인가 숨기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며 코로나19를 '우한 바이러스'로 부르며 "그들은 '우한 바이러스'가 어떻게 만들 어졌는지 알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 글은 또한 "(중국이) 미국인 50만 명을 죽인 것은 21세 기에 세계적 지배를 확고히 하기 위한 그들 계획의 일부일 뿐"이라는 음모론도 제기했다. 이와 함께 "모든 미국인은 우리 시대 최대의 악인 중국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표현도 들어가 있다. 이번 총격 살인 사건이 중국인 등 아시아계를 표적으로 한 연합뉴스 제공 증오범죄일 가능성을 높여주는 대목이다.

나운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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