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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3 0호 2 0 0 9년 7월 1 7일 # 3 - 1 4 5 S c h o o l h o u s e S t , C o q u i t l a m , B . C . , V 3 K 4 X 8 전화 : 6 0 4 . 5 2 9 . 9 3 3 9 팩스 : 6 0 4 . 5 2 9 . 9 3 3 3 광고문의 : 7 7 8 . 8 6 8 . 0 0 0 3

정확한 기사제공

자전거 전용차선 따로 설치된

버라드 브리지 교통흐름 원활 버라드 브리지의 자전거 전용차선이 지난 13일부터 시작됐다. 특히 당초 예 상과는 달리 큰 교통 혼잡없이 차량통행 이 이루어져 자전거 통근자와 보행자는 물론 그레거 로버슨 밴쿠버 시장도 매우

만족해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에는 가뜩이나 혼잡한 버라드 브 리지의 남쪽 통행 차선 한 개를 자전거 전 용으로 바꿈으로 인해 러시아워에 극심한 교통체증 현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이날 직접 자전거를 타고 다리를 통 과한 로버슨 시장은 “많은 사람이 교통지 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지만 결과는 그 렇지 않았다”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 관련기사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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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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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EXPRESS 발행인 : 김인서 (Jason Kim) 편집장 : 박준식 (June Park)

July 17, 2009

종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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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이어스 브리지 , 1 6일부터 유료통행

주 소 : 145 Schoolhouse St., Unit 3, Coquitlam, BC, V3K 4X8 전 화 : 604-529-9339 팩 스 : 604-529-9333 무 료 : 877-315-0009 광 고 : 778-868-0003 인터넷 : www.canXpress.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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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후 한달 동안 무료로 운행되던 골든이어스 브리지가 이번 주 16일부터 유료로 전환된다. 트랜스링크는 저렴한 가격에 다리를 이용하려는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트랜스폰더 기계를 보다 많이 공 급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총 16,000개의 트랜스폰더가 통근 운전자들에게 임대된 상태인데 이는 당초에 같은 기간내 예 상했던 8,000~10,000대 보다 훨씬 많은 수치이다. 운전자들이 전자장치인 트랜스폰더 를 차량의 대시보드에 부착할 경우, 통 행료 할인혜택을 받게 된다. 트랜스링크 는 900대의 트랜스폰더가 도착하기를 기 다리고 있는 중이며 추가주문을 이미 한 상태이다. 다시 말해서 유료통행이 시작 되는 목요일에는 일부 통근자들의 경우, 전자장치를 신청했지만 트랜스폰더 없이 통행을 해야 한다는 뜻이 된다. 그러나 이에 대해 드류 스나이더 트랜 스링크 대변인은 통행료 징수시스템이 이 미 트랜스폰더에 등록된 통근자를 가려 낼 것이기 때문에 요금 할인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트랜스폰더를 신청하고 등록한 운전자의 경우, 할인 요금이 적용될 것 이다. 비록 차량에 트랜스폰더가 부착되 지 않았다고 해도 전자시스템에 의해 할 인혜택이 누락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골든이어스 브리지를 통행하는 일반 차량의 통행료는 2.75~3.90달러 사이이 며 트랜스링크에 등록된 운전자는 할인

을 받게 되며 특히 트랜스폰더를 설치 한 운전자의 경우는 보다 큰 할인혜택 을 입게 된다. 트럭의 통행료는 트럭의 크기와 트랜 스링크 등록 여부에 따라 5.55~9.40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총 8억 달러 의 공사비가 투입된 골든이어스 브리지 는 개장 첫날에 당초 예상보다 17,000대 이상의 차량이 이용했으며 6월 16일에서 22일 사이에는 일일 평균 47,000대의 차 량이 통행한 바 있다. 메이플 릿지와 랭리 사이를 연결하 는 이 교량은 그 이후로는 일일 평균 37,000대의 차량이 이용하고 있다. 이처 럼 많은 차량들이 이 다리를 이용하는 이 유는 현재 무료로 운행되기 때문인 것으 로 분석된다. 트랜스링크는 유료로 전환된다 해도 일일 평균 통행량은 3만대 가량을 유지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트랜스폰더 수요 당초 예상보다 높아 트랜스링크 관계자들은 현재는 이 다 리를 한번 구경 삼아 건너는 운전자들도 있으며 일부 운전자들은 이 다리가 통 행시간을 크게 줄여주는 지 여부를 테 스트하기 위해 이용하기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나이더 대변인은 통행량이 많은 날 은 주중보다는 주말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운전자들이 할인혜택을 받고자 사전 에 준비한 탓에 트랜스폰더 신청이 폭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유료 통행이 실시될 경우, 일시적으로 다리 이용자의 수가 감소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료 통행이 시작될 경우, 그 결 과가 어떻게 될 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알 수 없는데 이는 운전자들이 이것 저것을 많이 재어보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통행자의 수가 일단은 감소할 것 이며 노동절이 끝난 뒤에야 정확한 이용 자의 수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 다”고 말했다. 트랜스링크는 통행료를 징수한 후, 다리의 건설업체인 Golden Crossing General Partners에 일정액의 요금을 지

불하게 된다. Golden Crossing은 6월부터는 매 달 50만 달러를 받게 되며 2011년까지 이 월 정액은 4백만 달러로 증가한 후, 2015년 에서 2041년까지는 매 달 480만 달러를 받게 계약되어 있다. Golden Crossing은 이 외에도 이 다리 의 유지를 위해 매달 316,000달러의 운영 비를 추가로 받게 되어 있다. 트랜스링크 는 최초 몇 년 동안은 적자운영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고 이를 보조금 형태로 충 당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5년이 경과한 뒤에는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을 것으 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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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EXPRESS

사 회

도주하던 써리 남성

한국과“오픈 스카이”협정 체결

사복경찰 총격에 사망

양국간의 항공기 운항 완전 자율화

써리의 창고업에 종사하는 업주들은 한 남성이 사복을 입은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이 발생 하자 이 지역에 지난 몇 달 간 수상한 조짐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밤, 네 명의 사복경찰들이 도난 당 한 차량 한대가 80번 애비뉴의 12600블록에 위 치한 이 창고단지로 들어가는 장면을 목격한 후 에 범인 검거 작전을 펼쳤다. RCMP의 피터 티에 슨 경관은 출동한 경찰관들이 갈색 1992년형 혼 다 어코드 승용차를 제지시키려고 했지만 운전자 는 경찰차와 충돌하며 현장을 빠져나가려고 시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의 차량이 14일 정오쯤에 써리에서 도 난 신고를 받았으며 따라서 경관들이 운전자를 체 포하려던 중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에 의해 한 발 이상의 총알 이 발사됐으며 써리에 거주하는 46세의 백인 남 성인 케네스 케이스 베인스씨가 차량 내부에서 총 탄을 머리에 맞았다. 경찰에 잘 알려진 인물이었 던 베인스는 후에 병원에서 사망했다. 합동 살인 수사팀이 현재 이 사건을 수사 중에 있는데 그들 은 사망자가 무장한 상태였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을 해주지 않고 있다. 티에슨 경관은 “그가 무슨 일을 하려고 했는지 는 명확하다. 차량은 무기로도 사용될 수 있다. 그 는 경찰차를 향해 돌진해 왔다”고 말했다. 인근에서 무술 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오닐 멘 도자씨는 밤 8시경에 약 8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적소리와 타이어 끌리는 소리, 그 리고 갈색 차량이 경찰차로 돌진하는 소리를 들

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 남자에게 자신이 경찰 이라고 소리지르며 행동을 멈출 것을 요구했지만 그는 중단하지 않았다. 그는 달아나려고 시도하고 있었다. 그때 총성을 듣게 되었다. 나는 경찰관 두 명이 총을 겨누는 것을 보았으며 우리 도장의 학 생들에게 바닥에 엎드리라고 말했다.” 총격이 발사된 이후에 그는 경찰관들이 이 남 자가 아직 맥박이 뛰고 있다고 말하는 것과 앰뷸 런스를 부르라고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멘도자씨 는 “상황이 매우 빠르게 전개됐다. 이 모든 것이 10초만에 끝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베인스씨에게 총을 쏜 경찰관은 써리에서 2년 간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나머지 경관들은 3년 반에서 6년 사이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들이다. 티에슨 대변인은 네 명의 경관들이 모두 집에서 쉬고 있는 중이며 아직 사건에 대한 총체적인 인 터뷰 조사는 받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의 업주들은 사망한 남성 이 마약을 거래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 혔다. 한 업주는 이 남성이 올해 초에 Romeo’s Countertop이라는 업체를 인수하고 난 후에 수 상한 행동들이 목격됐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업주는 사망한 남성의 이름이 레이라고 말하 며 “그는 좋지 않은 일을 하고 있었다. 내가 아는 한 그는 오랫동안 마약을 거래하고 있었다. 우리는 그가 이 곳을 떠나기를 원했다”라 고 덧붙였다. Romeo’s 건너편에 위치한 업체의 주 인들은 이 매장의 정문으로 손님들이 들어가는 장 면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cchai@theprovince.com

한국과 캐나다간의 오픈 스카이 협정 체결로 인해 대한항공과 에어캐나다 , 그리고 아시아나 항공의 밴 쿠버 국제공항과 인천 국제 공항간의 운항이 완전 자율화되었다 . VANCOUVER SUN FILES

지난 15일, 캐나다와 한국간에 새로운 오픈 스 카이 협정이 체결되어 향후에 두 나라간의 통상 및 인력교류가 한층 활발해질 전망이다. 캐나다 연방정부는 새로운 협정에 의해 양국의 항공기들 은 자신들이 원하는 횟수대로 항공기 운항을 할 수 있게 된다. 구체적으로 여객과 화물 모두 운 항횟수와 지점에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고 항공 기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여객기 들은 양국에서 승객을 탑승시킨 후, 다른 제 3국 으로도 운송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존 베어드 연방 교통부 장관은 보도자료를 통 해 “이 협정은 승객 및 화물을 운송하는데 있 어 목적지와 이동경로, 운행시간 등에 있어서 보 다 많은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큰 이 익을 가져다 줄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스 톡웰 데이 국제 통상부 장관 역시 “이번 협정은 우리 경제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업체 의 시장 확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환영 의 뜻을 밝혔다.

현재까지 밴쿠버와 서울 노선을 1회 운행하고 있는 에어캐나다 항공사의 경우, 당장은 운항횟 수를 늘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에어캐나다의 안젤라 마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 해 “새로운 협정으로 인해 에어캐나다에서도 새 로운 서비스 노선을 만들지 여부에 대해서 언급 하기는 아직 너무 이르다. 그러나 우리는 서비스 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들에 대해 정기적으로 검토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의 오픈 스카이 협정은 지난 2006년에 연 방정부에서 캐나다와 다른 나라들간의 여행 및 물류 교환을 보다 촉진시키기 위해 도입한 “블루 스카이”정책의 일환으로 채택되었다. 한국은 이로써 캐나다와의 18번째 오픈 스카 이 협정 체결국이 되었다. 현재까지 오픈 스카이 협정이 체결된 다른 나라로는 유럽 연합(EU)과 일본, 아일랜드, 쿠웨이트, 멕시코, 그리고 터키 등이 있다. fionaanderson@vancouver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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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5명 중 1명 , 캠퍼스 폭력 경험 흔히들 대학은 상아탑이며 지성의 전당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대학 캠퍼스의 경우 폭력이나 폭행과 같은 범죄의 발생 비율이 매우 적을 것이 라는 일반적인 인식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실제 조사 결과, 많은 대학생들이 폭 력으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으며 이러한 고통 을 남에게 털어 놓지 못한 채 홀로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UBC)과 위스컨신 대 학, 그리고 시애틀의 워싱턴 대학이 공동으로 연 구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거의 5명의 대학생 중 한 명이 지난 6개월 이내에 “정신적 혹은 육체 적”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남학생과 여학생이 경험하는 학내 폭력에 대한 최초의 대학간의 공동 연구자 료이다. 육체적 폭력은 말 그대로 신체적 폭행을 의미하지만 정신적 폭력은 스토킹이나 협박, 심 지어 질투심과 같이 매우 광범위하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Journal of Adolescent Health에 실려 있다. 연구팀은 세 개 대학의 2,091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했는데 남학생의 17퍼센트와 여학생의 16퍼센 트가 지난 6개월 동안의 폭력을 경험했다고 답 변했다. 최근에 육체적 폭행을 당했다고 응답한 남 학생의 수가 여학생에 비해 3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중 3분의 2는 당시 술을 마시고 있었다고 답변했다. 연구원 중의 한 명인 UBC의 엘리자베스 새 위크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사회를 경험하지 못한 젊은 대학생들이 건강한 인간관계를 맺기 위해 우리가 보다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사실 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정신적 폭력이 육체적 폭력과 마 찬가지로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는 “주먹 으로 코를 맞은 상처는 금방 회복되지만 정신 적 상처는 오래 가며 사람의 내면세계를 피폐 화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UBC의 성폭력 지원센터에서 근무하는 지나 아이젠하우어씨는 거의 매일 한 건씩의 폭력사 건 피해자를 볼 정도로 학내 폭력이 만연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에 의하면 또한 대학내의 폭력에 있어 음주가 매우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 타났다. UBC에서 교육학 석사과정에 다니고 있 는 24세의 그레그 오버가드씨는 술이 판단력을 흐리게 만든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UBC에서 정치학을 공부하고 있는 라리사 프 레이리씨는 자신의 친구 한 명이 폭력의 희생자 라고 의심하면서도 폭력을 정의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하며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자신 이 폭행당한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누군가가 폭력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있어서는 폭력으로 간주되 지 않을 수 있다. 폭력은 매우 상대적인 개념이 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새위크 교수는 비록 다른 사람이 폭 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해도 자신이 폭력의 희생자라는 생각이 들면 반드시 이를 이야기 하 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대학생들은 자신들이 겪는 일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들 이란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며 폭력을 당했을 경우,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것 을 강조했다. lstone@theprovince.com

보고서의 주요 연구결과

폭력을 정의하기가 어렵다고 말하는 2 4세의 라리 사 프레이리씨 .

술을 마실 경우 , 판단력이 흐려지기 때문에 폭력사 건이 많이 일어나는 것 같다고 말하는 그레그 오버 가드씨 . ARLEN REDEKOP PHOTOS / THE PROVINCE

■ 전체 대학생 중 거의 5명중 1명이 지난 6개월 동안에 신체적 혹은 정신적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 대학생들이 신고하는 폭력사건의 수는 일 반적으로 고교생이나 청소년들에 비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 정신적 폭력의 거의 절반, 그리고 신체적 폭력의 약 20퍼센트가“친밀한 관계를 유지 하고 있는 상대로부터 받은 폭력”인 것으 로 조사됐다. ■ 전체 응답자 중에서 여학생의 2.8퍼센트 와 남학생의 9.3퍼센트가 지난 6개월 동안 에 신체적 폭행을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구체적으로 1,374명의 여성 응답자 중 38명, 그리고 717명의 남성 응답자 중 67명이 폭행을 당했다고 답변했다. ■ 폭행을 당했다고 답변한 사람 중에서 여 학생의 약 33퍼센트와 남학생의 59퍼센트 가 술을 마시고 있던 도중에 이런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 음주 중에 정신적 폭력을 당한 적이 있 다고 말한 학생의 비율은 여학생이 약 33퍼 센트, 남학생이 50퍼센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RCMP의 지역별 폭행 분석 자료에 의하 면 17,000명이 거주하는 UBC와 인근지역 의 경우, 올해 1월 1일 이후로 32건의 폭행 사건과 13건의 협박사건, 그리고 4건의 성추 행 사건이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Laura Stone and Sam Co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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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주 7세 아동 , 돼지독감으로 최초 사망 신종독감인 H1N1 인플루엔자(일명 돼지 플루)로 인해 아동 한 명이 사망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특히 이 아이의 사망은 비 씨주에서는 최초로 발생한 사망이라는 점에 서 보건당국은 잔뜩 긴장하고 있다. 비씨주 보건당국은 이 아이의 집 인근 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사망한 것도 혹시 H1N1 바이러스 때문은 아닌 지에 대한 정 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프레이저 보건청의 페리 켄달 박사는 “사 람이 사망한 소식은 비극일 수 밖에 없다. 나는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가족 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하며 “불행하고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비씨 주에서 신종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추 가로 발생할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 다”고 덧붙였다. 보건당국은 아직 아이의 신원은 발표하 지 않았지만 소식통에 의하면 그가 7세의 남자 아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이는 지난 12일에 병원에 입원했으 며 그로부터 24시간 이내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스트 결과, 그가 신종 바이러스 에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한 다른 여성은 역시 지난 주 수요 일에 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비씨주 질병 통제 센터의 전염병학자인 다누타 스토론 스키 박사는 “이러한 사망사건은 절대로 독 감은 경시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준 다”고 말하며 “지속적으로 자신과 다른 사 람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조치에 주의를 기

울여야 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다시 말해서 손을 자주 씻고, 만일 아플 경우에는 외출을 삼가하고 집에 머물며, 재 채기는 팔꿈치에 대고 하는 것이 절대적으 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켄달 박사는 사망사건이 발생했다고 해 서 공포에 질릴 필요는 전혀 없다고 말하 며 비씨주에서는 일상적인 독감으로만 연 간 400~800명이 사망한다는 사실을 언급 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비씨주에서는 현재 까지 총 382명이 H1N1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 중 프레이저 보건청 관할구역에서만 191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환자 중에서 14명은 입원치료를 받았 으며 그 중 5명은 증상이 심각해서 집중적 인 치료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프레이저 보건청의 보건 담당관인 헬레 나 스윙켈씨는 신종 인플루엔자로 인해 사 망하는 사람의 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 망했다. 지난 주에 프레이전 보건청은 관할구역 의 의사들에게 H1N1 바이러스 테스트를 늘 려줄 것을 요청했다. 스윙켈씨는 “의사들에게 요청한 이유는 신종 바이러스의 감염사례가 누락되는 일 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라고 말하며 “사 망자와 중증환자의 수를 최소화하기 위한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덧 붙였다. kmercer@theprovi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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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으로 수술 3 5 % 감축 상적으로 시행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내용은 약 한 달 전에 보건청이 1억 6천만 달러의 자금부족을 이유로 미 션의 메모리얼 병원 응급병동을 폐쇄하고 수술을 7퍼센트 줄일 것이라는 내용을 프 로빈스 신문이 폭로한 지 한 달 만에 공 개된 것이다. 자료에 의하면 “프레이저 보건청과 밴 쿠버 보건청은 모두 2010년 동계 올림픽 기간에 선택수술 시행을 줄일 것인데 이는 올림픽 동안에는 교통량이 늘고 차량 정체 현상이 발생함으로써 환자들과 의료인들에 게 큰 영향이 끼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이다”라고 되어 있다. 이에 대해 신민당의 보건 비평가인 아 드리안 딕스씨는 올림픽이 매우 좋은 핑계 거리가 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들의 목 표는 오직 돈을 아끼는 것이다. 수술이 줄 어들 경우, 수 천 명의 환자들이 감당해야 할 대기시간이 늘어나게 된다. 밴쿠버에서의 교통량이 늘어나는 것으 로 인해 칠리왁와 아보츠포드, 그리고 랭 리의 수술을 연기하는 것이 말이 되는가? 보건청의 수술 감축 계획은 터무니 없다고 비판하는 신민당의 이는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이다”라고 아드리안 딕스 (좌 ) . WAYNE LEIDENFROST FILE PHOTO / THE PROVINCE 비난했다. 딕스씨는 계획된 수술의 경우, 특히 돈이 자금난에 봉착한 프레이저 보건청이 2010년 동계 더 든다고 말하며 “대기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질 경우, 올림픽 기간 중에 수술 횟수를 2천건이나 감축할 계 계획된 수술은 응급 수술로 바뀌게 된다. 올림픽으로 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해 수술시간이 늘어난다면 모든 환자들이 이로 인 보건청은 “응급상황”에 필요한 침상을 확보하기 위 해 연쇄적인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다. 올림픽으로 인 해 이와 같은 조치를 실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로 해 수술 대기 시간이 늘어나는 것을 원하는 사람은 빈스 신문이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보건청은 전체 계 아무도 없을 것이다”라고 크게 비판했다. iaustin@theprovince.com 획된 수술의 약 35퍼센트를 감축하고 65퍼센트만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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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멕시코와 체코에 무비자 취소 캐나다 정부가 멕 시코와 체코 공화국, 두 나라에 대한 무 비자 입국 조치를 취 소하겠다고 통보함 에 따라 이 두 나라 의 방문자들은 14일 자정 이후로 캐나다 를 방문할 경우, 반 드시 비자를 받아야 제이슨 케니 연방 이민부 만 한다. 장관 . 캐나다 정부는 두 나라 출신의 입국자들이 난민을 신청하는 경우 가 많아 이와 같은 조치를 내리게 됐다고 발표 했다. 제이슨 케니 연방 이민부 장관은 지난 13일, 난민신청을 하는 사람들 중, 대부분이 거부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난민 신청자들이 진정으로 자신의 모국에서 핍박을 받았다는 주장의 신빙성 에 의문을 제기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체코 공화국 출신의 난민 신청자들 중, 대부분 은 로마계 소수인종들로 국제 인권기구들에 의하 면 이들은 오랫동안 인종차별과 핍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토에 위치한 로마 커뮤니 티 센터의 전무이사인 폴 세인트 클레어씨는 이 들의 난민신청은 진실된 것이며 이는 이민 난민 위원회에서 이들의 신청을 받아들이는 비율이 높 은 사실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 정부의 비자요구 조치에는 차별적 인 요소들이 있다고 주장하며 체코 공화국 역시 유럽연합(EU)으로 하여금 캐나다 국민들이 유럽 을 방문할 경우, 비자를 요구하게 하는 보복 조 치를 취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만일 캐나다가 EU의 회원국인 체코에 비 자를 요구한다면 캐나다인 역시 EU 국가들을 방 문할 경우에 비자를 얻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 다. 체코 공화국 역시 캐나다의 조치에 강한 불만 을 표시했다. 이 조치가 공식적으로 시행되자마 자 오타와에 있는 체코 대사관은 즉각 반박 성 명을 발표했다. “체코 공화국의 무비자 입국 취 소는 캐나다 정부의 일방적인 조치이며 두 민주 국가간의 오랜 우호관계를 놓고 볼 때 매우 부 적절한 조치로 간주된다.” 이번 비자 요구 결정 으로 인해 수 천 명의 체코 관광객들에게도 영 향이 미칠 것으로 보며 체코 정부는 “적절한 조 치를 취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 주 캐나다 멕시코 대사 역시 신속한 반응을 보이며 “멕시코 정부는 이번 결정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발표하면서도 “협력의 창구는 열려 있다. 멕시코는 캐나다의 조치를 가능한 빨리 철 회시키기 위한 조치를 지속할 것이다”라고 덧붙 였다. 이번 조치로 인해 체코 공화국과 멕시코 국민 들은 캐나다를 방문하거나 캐나다에서 유학이나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비자를 신청해야 한다. 케니 장관은 멕시코 시티에 위치한 캐나다 대사관은 이미 비자 처리를 위한 추가 인력을 뽑 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체코 국민들의 경우는 반드시 비자 신 청서를 오스트리아에 위치한 비엔나 대사관에 제 출해야 하는데 체코 정부는 이 조치는 절대로 “받 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케니 장관은 새로운 조치로 인해 캐나다 정 부의 난민 시스템에 걸린 과부하가 감소될 것

이라고 말했다. 멕시코 출신 난민 신청자들의 수는 2005년의 3,400명에서 2008년에는 9,400명으로 거의 세 배 나 증가했으며 난민 수용소의 거의 4분의 1이 멕 시코인들로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상반기의 경우, 멕시코 출신 난민 신청 자의 수는 5,500명에 이르렀는데 이는 지난 해 같 은 기간의 3,700명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이다. Canwest News Service

3세 아기 , 장난감 타고 강 하류까지 1 2킬로 이동 3세 아기가 1미터 길이 가량의 장난감 트 럭을 탄 채 강을 12킬로미터나 타고 내려와 극적으로 구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믿을 수 없을 정도 로 극적이며 기적과도 같다고 발표했다. 포 트 세인트 존스 연방경찰 소속의 그레그 나 디 경관은 이 아기가 지난 12일 오전 7시 30분경에 캠핑을 하던 중, 실종되었다고 말 하며 “그는 배터리로 구동되는 아기용 장난 감 트럭에 타고 있었다. 아기의 엄마는 그가 패들을 밟으며 그 트럭을 운전하는 것을 매 우 좋아했다고 말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실종된 피스 리버 인근의 캠핑 장소 에서 무려 12킬로미터나 하류에 위치한 곳 에서 장난감 트럭을 타고 있는 채로 발견됐 다. 소식통에 의하면 그 아기의 이름은 디미 트리우스 존스였으며 그는 실종된 날이 세 번째 맞이하는 생일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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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살인자에 또 다시 운전 허가 ?

뺑소니로 칼리양을 사망케한 폴 웨틀로퍼 (좌 ) , 사 망 당시 1 3세였던 칼리 리건 (중 ) .

“그가 다시 운전을 한다는 생각만 하면 온몸이 오싹해진다.” 에블린 큉리 레건씨는 6년 전에 자신의 딸을 자 동차로 치어 사망케 한 후, 운전면허를 취소당한 남성이 다시 면허를 취득하기를 원한다는 말을 들 은 후에 위와 같은 말을 했다. 레건씨는 비록 자신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했던 아이를 이미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운전하는 것에 대해서 매우 두려워하고 있는데 이는 다른 사람들이 그로 인해 또 다시 화를 입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 때문이다. 2003년 랭리에 거주하던 당시 13세의 칼리 리 건 양은 뺑소니 운전자인 폴 웨틀라우퍼씨로 인 해 사망했다. 그는 14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지 만 10개월을 복역한 후에 3년간의 보호관찰을 조 건으로 석방되었다. 웨틀라우퍼가 음주운전을 비롯한 수 많은 위 반운전을 해왔으며 이로 인해 10년간 운전이 금 지되는 조치를 받았을 때, 칼리씨의 가족은 작은 승리감을 맛보았다. 하지만 웨틀라우퍼는 칼리양 을 치어 사망한 날에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강 력히 주장했다. 그는 또한 10년의 운전면허 정지 기간을 6년으로 단축하려고 법원에 재판을 제기

칼리의 아버지인 바리 레건씨가 딸이 사망한 장 소에 추모비를 만들었다 . WAYNE LEIDENFROST FILE PHOTO / THE PROVINCE

한 상태이다. 그의 이러한 시도로 인해 칼리양의 가족은 크게 분노한 상태이다. 칼리양의 가족과 친척들은 모두 그의 시도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칼리양의 이모인 셀리아 쿠퍼씨는 “그의 아버지는 매우 화 가 났다. 그는 결코 그 사건을 잊지 못할 것이다. 그는 이제서야 겨우 자신의 딸이 이 세상에 없다 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뺑소니 운전 자가 법에 호소함으로써 모든 것이 다시 물거품 이 되고 말았다”라고 분개했다. 2003년 1월 6일에 칼리양은 11세된 여동생인 제시카와 친구인 랠린 캠벨과 함께 롤러 블레이 드를 타고 있던 중, 저녁 5시 30분경에 랭리의 36번 애비뉴 인근지역에서 사고를 당했다. 자전

거를 타고 있던 다른 두 명은 생존했지만 칼리는 목숨을 잃고 말았다. 사고를 일으킨 후, 웨틀라우퍼는 현장에서 달아 난 후에 다시 돌아와서 자동차 번호판을 떼어 버 렸다. 그는 후에 열린 재판에서 자신이 무엇을 들 이 받았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결국 세 건의 뺑소니와 한 건의 운전금지 위반 혐 의로 기소되었다. 그러나 사망을 유발한 위험운전 혐의로는 기소되지 않았다. 사고 당일에 그는 징역형과 함께 운전면허 정지 판결을 받았고 음주운전을 비롯한 여러 건의 위반 을 저지른 경력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칼리양이 사망한 직후에 그의 가족들은 전 아 보츠포드 의원인 랜디 화이트씨와 함께 뺑소니 운 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칼리 법”을 만들려고 시도했으나 이 법안은 2006년에 의회통 과를 받지 못했으며 현 의원인 에드 패스트씨가 현재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쿠퍼씨는 “칼리양의 죽음은 가족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가져다 주었으며 특히 그의 동생인 제 시카는 매우 큰 충격으로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지 못하고 있다. 애블린은 이 사고로 인해 사실상 두 명의 딸을 잃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현재 18세인 제시카는 자신의 페이스북 사이 트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이번 운전면허와 관련된 내 생각은 매우 확고하다. 언니의 생명은 다시 되찾지 못했다. 그런데 왜 그의 면허는 되찾 아져야 하는가?” 쿠퍼씨는 웨틀라우퍼가 피해자의 가족에게 단 한차례도 사과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목멘 소리로 “그는 후회의 뜻을 표현한 적이 한 번도 없 다. 나는 그를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칼리양의 어머니인 리건씨는 프로빈스 신문을 통

해 “자신의 가족은 웨틀라우퍼의 면허신청에 절대 적으로 반대한다”고 말했다. “음주운전을 비롯한 11건의 운전위반을 기록해 서 면허가 정지된 사람, 뺑소니로 내 딸을 죽게 만든 뒤에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가 번호판을 제 거하기 위해 다시 돌아온 사람이 다시 운전해서 는 절대 안된다.” 그는 “만일 그가 운전을 할 경우, 모든 사람은 생명의 위협을 느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lstone@theprovince.com

칠리왁 교통사고로 5 0대 여성 2명 사망 지난 10일, 칠리왁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두 명의 밴쿠버 여성이 사망했다. RCMP는 보 도자료를 통해 55세의 여성과 54세의 여성이 각각 Vedder 로드 인근지역의 트랜스-캐나 다 하이웨이의 반대방향으로 운전하던 도중 충돌하여 참사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두 대의 차량 중에서 한 대에 타고 있던 26세의 여성은 경상을 입고 칠리왁 종합병원 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경찰은 희생자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현장에 있던 프레이저 밸리 RCMP 경관들 에 의하면 포드의 Econovan이 승용차를 치 자 그 차가 포드의 Explorer와 이중충돌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승용차에 타고 있 던 탑승객들은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를 받았다. Vancouver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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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전용차선 설치된 버라드 브리지에 호평 ■ 버라드 브리지 차선 설명 ■ 자전거 통행자 : 버라드 브리지의 서쪽 끝 차선은 남쪽 으로 향하는 자전거 전용차선으로 할당된다. 이 차선은 견고한 콘크리트 분리대를 통해 차선과 구별된다. 동쪽 의 보행자로는 북쪽으로 향하는 자전거 전용차선으로 사 용된다. 이 길의 보행자 출입은 금지된다. 자동차 운전자 : 남쪽으로 향하는 운전자들은 기존의

버라드 브리지에 새로 설치된 자전거 전용차선을 이용하는 시민들 . RIC ERNST - THE PROVINCE

쪽방향의 보행자로에도 역시 콘크리트 분리 Thurlow는 언제나 위험한 곳이라고 말하며 대가 설치된 것도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차선 변경으로 인한 결과를 면밀히 검토하고 보행자들은 기존의 서쪽 보행자로를 통해 어떤 개선방향이 있을 수 있는 지를 파악할 양방향으로 통행하게 된다. 이와 같은 변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로버슨 시장은 차량을 집에 두고 오기로 는 자전거 통근자들과 보행자들에게 모두 큰 결정하거나 다른 도로를 선택한 운전자들로 환영을 받았다. 날마다 버라드 브리지를 건넌다고 밝힌 캐 인해 상대적으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수 더린 랜드래스씨는 “오늘은 정말로 좋은 날 도 있다고 말하며 9월이 되면 교통량이 증가 이다. 차이가 확연하지 않은가? 많은 사람들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밴쿠버 사이클 연대의 아노 쇼팅귀 이 훨씬 안전하고 편안하게 다리를 건널 수 스 회장은 노동절부터 운행되는 새로운 캐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키칠라노에 거주하는 마크 달로웨이씨 역 다라인으로 인해 교통량의 증가는 많지 않 시 보행자 전용도로가 생긴 것에 큰 만족감 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라인이 완 을 표시하며 “벨을 울리는 자전거를 피할 걱 공되면 10차선 도로가 하나 더 추가되는 것 정 없이 편안하게 다리를 건너는 것이 참 좋 과 같은 효과가 생긴다. 따라서 자전거 차 선이 하나 만들어진 것이 버라드 브리지의 다”고 밝혔다. 그러나 Thrulow와 Hornby 스트리트 사 교통상황을 악화시킬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 이의 Pacific Boulevard에는 다소의 교통 다”고 주장했다. 체증이 발생했다. 로버슨 시장은 Pacific과 chchan@theprovince.com

버라드 브리지의 자전거 전용차선이 지난 13일부터 실시됐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큰 교통 혼잡없이 차량통행이 수월하게 이루어 져 자전거 통근자와 보행자는 물론 그레거 로버슨 밴쿠버 시장도 매우 만족해 한 것으 로 나타났다. 개통 전에는 가뜩이나 혼잡한 버라드 브 리지의 남쪽 통행 차선 한 개를 자전거 전용 으로 바꿈으로 인해 출퇴근시간에 극심한 교 통체증 현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이날 직접 자전거를 타고 다리를 통과한 로 버슨 시장은 “많은 사람이 교통지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라 고 말하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교통경찰들은 다리의 양방향 끝에서 운전 자들과 보행자들에게 새로운 통행지침을 안 내해 주었다. 버라드 브리지의 가장 큰 변화 는 차선 한 개에 콘크리트 분리대가 설치된 자전거 전용 차선이다. 그러나 그 외에도 동

에 나 리아

3개 차선 대신 2개 차선을 사용하게 된다. 서쪽에서부터 Pacific 애비뉴를 따라 버라드 브리지로 접근하는 운전 자들은 기존의 두 개의 진입차선 대신 한 개의 진입차선 만을 갖게 된다. 북쪽으로 향하는 운전자들은 기존의 방 식 그대로 3개 차선을 이용하게 된다.

보행자 : 보행자들은 서쪽에 위치한 보행자로를 통해 양 방향으로 통행하게 된다. 기존의 동쪽 보행자 도로는 자 전거 전용도로로 바뀌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으며 오직 서쪽의 한 개 보행자로만을 이용해야 한다.

숫자로 살펴본 버라드 브리지 : 버라드 브리지를 통 행하는 차량의 수는 일일 7만대 정도이다. 그랜빌 브리 지와 캠비 브리지는 각각 6만대의 차량이 이용한다. 버 라드 브리지를 통과하는 자전거의 수는 전형적인 여름날 주 중에는 약 4천대 정도이며 일일 평균 2,500명의 보행 자가 이 다리를 건넌다. 그랜빌 브리지는 500대의 자전 거와 1,500명의 보행자가 이용하며 캠비 브리지는 2천대 의 자전거와 2,500명의 보행자가 건너고 있다.

공사 비용: 새로운 차선 변경 공사비로는 약 145만 달 러가 소요됐다. 시범 운영은 적어도 3개월 동안 지속될 예정이다. 시의 직원들은 차선 변경으로 인한 결과를 면 밀히 조사해서 시의회에 보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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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올리세

캐나다 전국통합 커뮤니티 정보 사이트

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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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NA. C A RE

교민동정 / 업소홍보 / 사고팔고 / 구인구직 / 렌트민박 / 개인교습 정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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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 정비소에서 총격 살인 사건 발생 써리의 자동차 정비소에서 총에 맞아 사망 한 남성의 가족은 왜 그가 살해당해야 했는지 원인을 알지 못한다. 가족은 사망한 24세의 만디프 “마니” 씬드 씨가 쾌활한 가장이었으며 하루도 결근을 하 지 않은 성실한 사람이었다고 묘사했다. 그의 누나인 프티트팔 데올씨는 만디프씨가 자동차 운전교습업체에서 일했으며 갱단과 아무런 연 관이 없는 인물이라고 말하며 누군가가 자신 의 동생을 살해하기를 원했다는 것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내 남동생은 매우 좋은 사람이었으며 다른 사람과 싸움이라고 는 해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씬드씨는 지 난 13일, 써리의 134번 스트리트와 76번 애 비뉴 교차지점에 위치한 A Canadian Auto Body Shop & Paint Ltd.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그는 얼굴에 총을 맞은 것으로 드 러났으며 현재까지 이 사건으로 인해 체포된

사람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올씨는 이 사건으로 인해 가족들이 여전 히 충격에 빠져 있으며 경찰이 세부적인 정보 를 줄 것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RCMP는 이 사건이 갱단과 연관되었는 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가족의 친구는 씬드씨가 자 동차 보험을 계약하기 위해 정보소로 간 것으 로 안다고 말했다. 당시 정비소에서는 사장의 조카 생일을 축하하는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고 말했다. 그는 “이 파티에 몇 명이 더 참여 했다”고 말하며 “그 중 한 명이 총을 가져와 서 파티를 축하하기 위해 발사하기 시작했는 데 그 과정에서 총 한 방이 그를 맞추었다”고 말했다. 그는 씬드씨가 좋은 가정 출신이며 몇 년 전 자신의 집 지하실을 렌트해서 거주할 당시 술이나 마약을 전혀 하지 않은 모범적인 사람이었다고 회상하며 그는 총기사건이 사고 로 발생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1 9 5 3년 당시 1 9세였던 일본천황 아키히토가 빅토리아의 R o y a l R o a d s M i l l i t a r y C o l l e g e의 정원을 걷고 있다 . 지난 7월 1 0일 , 일본천황 내외는 5 6년만에 캐나다 비씨주를 다시 찾아 1 1일간의 일정으로 캐나다 순방에 나선다 .

인근에 위치한 다른 업주들은 13일 밤 에 정비소에서 바비큐 파티가 열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정비소 옆에 위치 한 다른 사업을 운영하는 칸킬리알 페이 틀씨는 자신이 밤 9시경, 사무실을 떠날 당시에 10~12명 정도의 사람들이 차고 에서 먹고 마시고 있는 중이었다고 말했 다. 그는 이러한 파티는 매우 흔한 일이 었다고 말하며 여름에는 정비소에서 바 비큐 파티가 벌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 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 바비큐 파티에 참여한 사람 들이 경찰과 접촉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칸킬리알 페이틀씨의 아들인 지투 페이 틀씨는 지난 몇 년 동안에 마약 밀매상 들이 이 정비소 인근을 배회하는 장면을 보았다고 말했다. “나는 RCMP에 신고를 했다. 그들은 와서 수사를 하기는 했지만 그 이상 진전을 보이지는 않았다.” 페이틀씨 부자는 이 정비소에서 일하 는 사람들에게서 아무런 문제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하며 “내가 아는 한, 그 들은 모두 좋은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씬드씨가 아마도 바비큐 파티 때문 에 그 곳에 갔을 것이라고 추정하며 우 연히 사건에 휘말리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측했다. 이 정비소의 사장과 그의 조카는 사건 이 발생한 다음 날에 정비소에 나타나 경 찰의 수사에 협조했다. 사장이 소유한 메 르세데즈 벤츠 승용차는 법의학 테스트를 위해 경찰이 압류한 상태이다.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총격이 발생한 직후에 흰색 벤츠 승용차 한 대가 현장 에서 달아나는 장면이 목격된 것으로 알 려졌다. 씬드씨의 친구들은 이 사건에 대한 보 다 많은 정보를 간청하는 글을 온라인 추 모사이트에 올렸다. “편히 쉬어라. 너는 항상 얼굴에 미소가 가득한 멋진 친구였 다”라고 로빈 폴스터씨는 기록했다. 그는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을 믿을 수가 없다. 너를 안지는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지만

사망한 만디프씨 (사진 위 )와 정비소 살인 현장을 수사하고 있 는 경찰관 (사진 아래 ) .

너는 늘 행복하게 삶을 살아왔다. 너는 좋은 친구였으며 나는 언제나 너를 그리워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사건에 대한 정보를 가진 사람은 합동 살인 수사팀(1877-551-IHIT)이나 1-800-222-TIPS로 전화해 줄 것을 경 찰은 요청했다. kshearon@theprovi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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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와인을 마시나요 ? 최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비씨주의 와인 애호가들은 힘든 경제상황을 맞이 해서 다른 나라 국민들보다도 더 가격에 민감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럼 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여전히 상대 적으로 비싼 돈을 주고 비씨주에서 양 조된 와인을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밝 혀졌다. 실제로 비씨 와인 연구소의 리자 카메 론씨에 의하면 어려운 경제로 인해 칠레 나 아르헨티나에서 생산된 값싼 와인의 판매가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씨주 에서 양조된 Vintners Quality Alliance 와인들의 경우, 오히려 판매가 증가한 것 으로 나타났는데 올해 1월에서 3월까지 판매된 VQA 와인의 매출액은 1억 6천만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1억 5,600만 달러보다 3%가 늘어난 수치이다. VQA 계열의 와인들은 전적으로 캐나 다의 특정 지역에서 재배된 포도로만으 로 만들어지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들이 다. 비씨주에서 생산된 와인의 80%는 비 씨주에서 소비되고 있다. 카메론씨는 “비 씨주민들은 높은 가치의 와인을 찾고 있 는데 비씨주에서 생산된 와인은 가격 대 비 매우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말 했다. 캘리포니아의 와인 기업인 Beringer사 의 의뢰를 받아 Angus Reid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비씨 소비자들 의 99%는 와인을 구입할 때, 가장 중요

한 요소로 품질을 꼽는 것으로 나타났지 만 동시에 와인 구입에 있어서 가격을 감안한다고 답한 사람도 92%나 되는 것 으로 조사됐다. 매달 습관적으로 와인을 구입하는 캐 나다인의 약 3분의 2는 자신들이 마시던 제품이나 양을 바꾸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나머지 3분의 1의 경우, 와인의 양을 줄이기 보다는 보다 저렴한 제품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값싼 제품을 선호하는 현상은 특히 비씨주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 됐는데 비씨주민 중에서 한 달에 5병 이 상의 와인을 구입하는 사람들 중에서 보 다 저렴한 제품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3분의 1에 이 르는데 반해 마니토바와 사스카츄완 주 민의 경우, 이 비율은 4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낮은 가격의 와인을 구입할 경 우, 선택하게 되는 기준에 대한 질문에서 캐나다인의 약 80%는 브랜드의 명성이 라고 답변했다. 비씨주와 퀘벡주의 경우, 특히 와인의 원산지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쓴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이 각각 79%와 78%로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에 마니 토바의 경우는 55%로 가장 낮은 것으 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는 비씨주민들이 가장 선호 하는 와인 원산지가 어디인지에 대한 항 목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카메론씨

는 비록 값싼 와인을 찾는 사람들이 많 제품이란 점을 감안할 때에 매우 저렴하 은 것은 사실이지만 비씨주의 VQA 와 면서도 높은 가치를 지닌 와인이라고 인들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지역 와인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씨주 포도경작자 협회의 코니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비씨주의 와인은 일반적으로 땅값과 비엘러트씨 역시도 이에 동의하며 인건비, 그리고 세금이 높기 때문에 남 “사람들이 가격에 민감해져 가는 것 미 지역에서 생산된 와인보다 값이 비싸 은 분명하지만 비씨주의 와인을 판 다. 또한 호주의 경우, 포도가 많이 생산 매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은 적 되기 때문에 와인의 값이 상대적으로 저 은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포도를 재배하는 사람들은 자신 렴하다. 그러나 카메론씨는 지난 2006년 에 오카나간의 Jackson Triggs shiraz가 이 수확한 포도가 고급 와인으로 만 런던에서 열린 국제 와인 경연대회에서 들어지는 것을 기대하며 그로 인해 세계 최고의 shiraz로 선정된 사실을 지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 적했는데 북미 지역의 와인이 이러한 영 다.” 이 설문조사는 캐나다의 1,054명 을 대상으로 6월 10일에서 11일 사이에 예를 차지한 것은 사상 최초였다. 이 제품의 경우, 가격이 캐나다화 기 실시됐는데 설문조사 참여자 중의 711명 준으로 25.99달러이지만 당시 경쟁제품 은 한 달에 최소한 한 병 이상의 와인 의 경우에 모두 미화기준 100달러 이상 을 구입한다고 답했다. 여론조사의 오차 의 고가품들이었다. 카메론씨는 “26달러 율은 3.1%이다. 가 싸다고는 할 수 없으나 세계 넘버 1 ksinoski@vancouversun.com 와인구입시 가격을 중요시하는 사람의 비율

비씨주에서 판매된 와인의 원산지 비율 비씨 V Q A : 1 7 . 0 8 % 호주 : 1 5 . 2 6 % 미국 : 1 0 . 8 1 % 프랑스 : 7 . 6 7 % 이태리 : 7 . 2 0 % 칠레 : 5 . 2 0 % 기타 : 3 . 3 8 % 아르핸티나 : 3 . 3 2 % 스페인 : 2 . 3 8 % 남아프리카 : 1 . 8 5 % 뉴질랜드 : 1 . 7 3 % 비씨주외 캐나다 기타 지역 : 2 4 . 1 2 %

와인구입시 품질을 중요시하는 사람의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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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EXPRESS

여성 중증장애인 폭행 후 금품 빼앗은 파렴치한 강도사건 아보츠포드 경찰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치졸한 강도사건이 발생했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대낮에 두 명의 괴한이 장애인 여성에게 접근해 서 금품을 강탈한 뒤에 그의 머리를 도 로의 정지명령 신호판에 들이 박은 것으 로 조사됐다. 이안 맥도널드 경관은 이 사건에 대해 “극히 치졸하고 비열한 행동”이라고 비난 했다. 신체의 왼쪽이 마비된 중증 장애인 인 59세의 여성은 오전 10시경에 Blue Jay 스트리트와 Cardinal 애비뉴 교차 지점에서 강도를 당했다. 두 명의 도둑 은 이 여성의 지갑을 탈취한 후에 머리를 길 옆에 있던 정지명령 신호판에 가격하 여 여성은 땅에 쓰러져 발작을 일으키기 까지 했다. 맥도널드 경관은 두 명의 젊 은 백인용의자는 약간의 돈을 탈취한 후 에 현장에서 달아났다고 발표했다. 그는 “범인들은 장애여성의 머리를 밀 어 정지명령 신호판과 부딪히게 만들었으 며 이로 인해 그 여성은 바닥으로 넘어졌 다”라고 말했다. 현장에 도착한 수사관들 은 두 명의 범인을 잡기 위해 인근에 있 는 비디오 감시 카메라를 판독하고 있다. 맥도널드 경관은 이 여성이 한 눈에도 알 아 볼 수 있는 중증 장애인이며 범인들은 그를 범행대상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그는 발을 질질 끌며 걸어간다. 두 명 의 범인은 약한 사람을 범행대상으로 삼 았다. 이들은 가장 저급한 인간들이라 할 수 있다. 그들은 여성의 머리를 정지명령 신호판에 들이박은 후, 그가 발작상태에

Jul 17, 2009

사 회

빠진 것을 목격했음에도 아무 조치를 취 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났다.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사망할 수도 있었다.” 맥도널드 경관은 희생자가 병원에서 퇴원했지만 너무 큰 정신적 충격을 받 은 상태라 언론과 접촉하는 것을 거부하 고 있다고 말했다. 아보츠포드의 린 해리 스 경관은 장애인에 대한 폭행이 일어난 것에 대해 매우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 했다. 그는 “이는 매우 불행한 사건이다. 그 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 사건이 우리 공동 체 전체를 대변할 수는 없다. 나름대로의 어려움이 있지만 보다 나은 공동체를 위 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장 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우리 는 힘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불행 한 일은 가끔씩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첫번째 용의자는 20대 정도의 나이에 날씬한 체격을 갖고 있으며 갈색 턱수염 을 기르고 있으며 기름기 있는 갈색 머리 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목격됐다. 그는 짙은색 스웨트 셔츠와 진한색 바지를 입 고 있었으며 매우 지저분했으며 마리화나 냄새가 나는 것으로 증언됐다. 두번째 용의자는 보다 뚱뚱한 체격을 하고 있으며 노란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증언됐다. 그도 매우 지저분 한 외관을 하고 있다고 경찰은 발표했다. 이 사건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는 사람은 604-859-5225이나 Crime Stoppers(1800-222-8477)로 연락해 줄 것을 경찰 은 당부했다. jcolebourn@theprovi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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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스타운 역사유적지로 선정

밴쿠버의 유서 깊은 개스타운이 짐 프렌티스 연방 환경부 장관으로 부터 국가적 역사유적지로 지정을 받았다. 캐나다 공원부 장관을 겸 임하고 있는 프렌티스 장관은 지난 14일, 이와 같은 발표를 하며 “밴 쿠버의 개스타운이 역사 유적지로 지정된 것은 이 특별한 구역이 서 부 캐나다의 경제와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 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개스타운에 위치한 상업 용, 산업용 건물들은 1886년에서 1914년 사이에 건설됐으며 초기 서 부 캐나다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했 을 뿐만 아니라 19세기 말과 20세 기 초반에 서부 캐나다의 경제발전

핵심기지로서의 역할도 담당했다고 말했다. 프렌티스 장관은 “건축학적으로 중요한 수 많은 건물들이 이처럼 밀 집된 사례는 매우 드물며 초기 도시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한 전형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스톡웰 데이 국제 통상부 장관 은 개스타운의 건물들이 “매우 아 름다울 뿐만 아니라 재질이나 스케 일, 세부적인 디테일에 있어서 놀랄 정도로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빅 토리아 시대와 에드워드 시대의 상 업용 건축의 예를 잘 보여주는 훌륭 한 건물들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국가적 역사유적지로 지정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

각하며 이로 인해 후세들도 밴쿠버 의 초기 도시 문화를 체험할 수 있 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라고 추 가했다. 그레거 로버슨 밴쿠버 시장은 개 스타운은 밴쿠버의 출생지와도 같 은 곳이라고 말하며 “밴쿠버 시민 들은 개스타운이 미래의 세대들이 즐길 수 있는 유적지로 보존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 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개스타운이 중요한 유적지로 지정된 것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캐나다에는 약 900개 이상 의 국가 역사 유적지가 있는데 그 중 90개 이상이 비씨주에 위치해 있다. gbellett@vancouver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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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7, 2009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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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7, 2009

사 회

공식기념물로 지정된 P N E 코스터

PNE에서 운행되고 있는 목재 롤러코스터 (old wooden roller-coaster)를 경험해 본 사 람들은 이 시설물이 무척 오래됐다는 느낌을 가졌을 것이다. 그렇다. PNE 목재 롤러코스터는 51년 전에 워커 리로이에 의해서 20만 달러의 예산으로 건설됐다. 그리고 오랜 세월 동안 밴쿠버의 상 징물로 자리잡았는데 이제는 전세계에서 인정 하는 공식기념물의 지위에 올랐다. 지난 11일, 미주지역 롤러코스터 애호가 모 임인 ACE(American Coasters Enthusiasts)는 헤스팅스 공원에 위치한 PNE 롤러코스터에 공식적인 기념물 지위(landmark status)를 부여했다. PNE 코스터는 수 년 전에 클래식 (classic status) 코스터의 지위를 이미 얻은 바 있어 두가지 명예를 함께 얻은 전세계 5개 의 롤러코스터 중에 하나가 됐다. 기념행사에 참석한 ACE의 관계자인 스티 브 제쉬씨는 그 동안 전 세계 약 690개 이상

의 롤러코스터를 타 본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한국과 일본으로 가서 약 70여개 의 롤러코스터를 경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경험한 롤러코스터 중에서 PNE 코스터가 단연 최고다”라고 찬사했다. “멀리서 본 롤러코스터의 첫 인상과 직접 경험하는 것 에는 큰 차이가 있다. 클래식 코스터에서만 느 낄 수 있는 공중에 뜨는 느낌(airtime)은 매우 부드럽고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PNE 목재 코스터의 인기는 날이 갈 수록 시들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해 약 50만 명이 이용하고 있는 PNE 목재 코스 터는 현재까지 약 2,500만 명이 경험한 것으 로 나타났다. PNE의 목재 롤러코스터는 체인 으로 일정높이까지 도달한 후에 나머지 구간 은 모두 중력의 힘으로 움직인다. 목재로 건설 되었기 때문에 파손 부분의 수리도 매우 간단 한 편이다. 목재 롤러코스터의 수명은 관리가 제대로 될 경우에 영구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970년대에서 80년대사이에 목재 코스터에 대한 인기가 떨어지자 대부분 철거되어 더 빨 리 달릴 수 있는 철재 코스터로 대체되기 시 작했다. PNE의 목재 코스터의 최고 속도는 시 속 80킬로미터인데 반해, 세계 최고의 속도를 낼 수 있는 미국 뉴저지 잭슨에 위치한 ‘킹다 카(Kingda Ka)’의 운행속도는 시속 205킬로 미터에 달한다. 90대 후반 PNE가 써리로 이주하려는 계획 이 추진될 당시, 목재 롤러코스터는 그 자리에 남겨두고 새로운 롤러코스터를 건설할 계획이 었다. 썬키스트 오렌지의 가문에서는 목재 롤 러코스터에 대한 구입의사를 밝혔는데 빅토리 아에 위치한 자신의 집으로 옮겨 자녀들이 개 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었다. 하 지만 PNE는 밴쿠버 헤스팅스 공원에 그대로 남기로 결정됐고 오늘날 두가지의 명예를 얻 은 세계적인 롤러코스터의 지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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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퀴틀람 , 도시에서

유해한 업소 추방 코퀴틀람 시는 “바람직하지 못한” 업소들을 완전히 금지시키거나 혹은 크게 규제하는 새로운 법안을 준 비 중에 있다. 이 법안에 의하면 에스코트 서비스업이 나 이국적인 사교댄싱, 전당포, 무면허 마사지 샵, 그 리고 메타돈 클리닉과 같은 업종의 경우 철저히 영업 이 금지된다. 또한 성인 비디오샵이나 섹스토이 상점 을 포함한 성인 위락업소들과 수표-현금 교환업, 문 신 시술소, 고철 매매업 등의 경우는 다른 “바람직하 지 못한” 업체로부터 1킬로미터 이내의 거리에서 오 픈하는 것이 금지된다. 리차드 스튜어트 코퀴틀람 시장은 “코퀴틀람은 비 즈니스 업체들에 개방되어 있지만 우리 시가 원하지 않는 비즈니스 업체의 경우는 예외이다”라고 말하며 시의회에서도 이런 법안을 만장일치로 지지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코퀴틀람시는 건전하고 가족 들이 즐길 수 있는 업체들이 영업을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법안은 시의회를 통과했으며 최종 채택을 눈앞 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허가 받은 마사지 전 문치료사와 의료인들이 운영하는 업체들은 새로운 법 의 적용을 받지 않게 된다. 한편 코퀴틀람의 전당포 업주들은 지난 13일 열린 공청회를 통해 이 새로운 법안이 차별적이고 캐나다 의 권리장전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keating@theprovince.com

jmackie@vancouver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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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7, 2009

CANADA EXPRESS

국 제

2 0일 달 착륙 4 0주년… 무엇을 바꿨나

美 우주산업 도돌이표 항공기술 실생활 침투

냉전시대 이후 개발 감속… 타산업 신기술에 영향

를 보는 관점에 거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의미를 되짚었다.

1969년 7월20일. 달의 ‘고요 의 바다’에 인간이 첫발을 디뎠 다. 발자국의 주인공인 미국 우 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의 “한 사 람에게는 작은 걸음이지만 인류 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라는 말처 럼 이 순간 또 다른 별에 닿으려 는 인간의 꿈은 현실이 됐다. 그러나 지난해 창립 50주년에 이어 오는 20일 인간의 달 착륙 40주년 행사를 준비하는 미 항 공우주국(NASA)의 표정은 밝지 못하다. 당시 우주 예찬론자들은 40년 뒤인 지금쯤이면 달에 영 구 우주기지를 건설하고 화성에 유인 탐사선을 보낼 것으로 예 견했다. 그러나 현재 우주산업의 성적 표는 ‘도돌이표’를 그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이낸셜 타 임스는 13일 이 작은 걸음이 과 학과 기술, 정치와 교육 등 세계

케네디 정부 이후 N A S A 지원 크게 줄어 1960년대만 해도 사정은 크게 달랐다. 냉전시대를 장악한 미국 과 소련 두 강대국이 세를 과시 하기 위한 ‘우주전쟁’을 벌였기 때문이다. 1957년 소련이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호를 발사하면서 미국은 ‘스푸트 니크 쇼크’라 표현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 당시 과학자들은 1959년 루나 2호를 처음 달 표면에 충돌시킨 소련이 이 경쟁에서 이길 것으 로 점쳤다. 그러나 미국은 10년 뒤 아폴로 11호의 성과로 새 판 을 짰다. 닐 암스트롱이 달에 첫 발을 내려놓는 순간 소련이 일 궈온 우주개발의 영광과 냉전이 촉발한 양국의 경쟁도 막을 내 린 것이다.

연방예산의 5% 이상을 전 행정부에서 추진한 2020년까 NASA에 쏟아붓던 존 F 케네 지 달에 유인기지를 건설, 유인 디 정부의 야심찬 지원이 끊긴 화성탐사선의 발사기지로 삼겠 1972년 이후 우주비행사들은 지 다는 ‘콘스털레이션’ 프로그램에 구에서 수백㎞ 떨어진 저궤도에 희망을 품고 있다고 AFP통신이 만 맴돌았다. 전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런던 시티대학의 사이먼 프린 도 지난 4월 미 과학한림원에서 스 항공 엔지니어는 “현재 사용 “(우주산업에 대한) 과거의 대규 되는 기술 대부분은 당시의 우주 모 투자가 막대한 창의력과 호 활동보다 더욱 제한돼 있다.”고 기심, 셀 수 없는 이익을 가져왔 비판했다. 아폴로 계획에 쓰였던 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이후 수많 기술은 반사형 단열재, 정수 시 스템 등 다른 산업분야에도 큰 은 젊은이들이 과학, 공학 분야 에 투신했다. 실리콘밸리의 성장 파급효과를 가져왔다. 도 이때의 유산으로 본다. 70년 中·日·인도 등 아시아 국가 대 환경운동이 성행했던 것도 황 우주개발 박차…경쟁 재점화 막한 달의 표면과 아름다운 지구 의 모습을 대조한 달탐사선의 촬 최근 우주경쟁은 다시 불붙고 영 사진 때문이다. “우리는 달을 있다. 중국·일본·인도 등 아시아 탐사하러 이 모든 길을 개척했지 국가들이 잇따라 우주개발계획 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지 에 박차를 가하면서부터다. 중국 구를 재발견했다는 것”이라는 아 은 2014년까지 우주정거장을 건 폴로 8호의 우주비행사 빌 앤더 설하겠다며 적극적 행보에 나섰 스의 말처럼 말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다. 미국은 2004년 조지 W 부시

국산 강소제품 세계시장 누빈다 다날 휴대전화 결제시스템·금영 노래방기기·한경희 청소기…

코트라 31개 대표상품 소개 세계시장을 누비는 한국의 ‘강소 제 품’들이 늘어나고 있다. 기술과 품질, 마 케팅 등에서 우위를 점하며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한국의 대표 상품으로서 손색이 없다. 코트라는 14일 세계 주요시장 20개 국에서 선전 중인 31개 강소제품을 소개 했다. 신기술로 승부하는 강소 제품들은 정보 기술(IT) 분야에서 많이 나오고 있다. 다날 은 지난달 미국시장에 휴대전화 결제시스 템을 최초로 선보였다. 미국에 없는 기술 이어서 초기 진입이 어려웠지만 기술력과 사업 모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진출이 가 능했다. 현지 벤처기업으로부터 600만달 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슈프리마’의 지문 인식 단말기는 세계 지문인식 알고리즘 경 연대회(FVC2006)에서 1위를 차지했다. 체 코시장에 진출한 첫 해인 지난해만 10만 유로어치를 수출했다. 노래방 기기를 만드 는 금영은 노래방 문화의 발상지인 일본 에 노래방 기기를 역수출하고 있다. 유럽형 표준(GSM) 이동통신 방식이 99%인 러시아 시장을 CDMA 모듈과 스 마트폰으로 공략한 ‘애니데이타’는 2007년

2367만달러어치를 러시아에 수출했다. 중 소기업이 러시아에서 단일 아이템으로 수 출한 최대 금액이다. 지난해에 3배 이상 커진 러시아 CDMA 이동통신시장에서 최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우리 의식주 생활을 겨냥해 만든 제품 을 현지 생활에 맞게 접목해 성공을 거둔 상품도 많다. 한경희생활과학은 미국의 홈 쇼핑 1위 업체인 ‘QVC’에 스팀 살균청소 기를 납품하고 있다. 바닥이 카펫인 미국 가정에 적합한 바닥이 젖지 않는 스팀 살 균청소기가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이 제품의 올해 매출액은 50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에버피아’는 베트남인들의 기호 에 맞는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베트남 침구 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베트남 남부와 북부의 기후가 다른 점에 착안해 지방별 기후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디자인했다. 하노이 침구류 가게의 70%가 이 회사 브 랜드인 ‘에버론’을 위조할 정도다. 베코인터내셔날은 고품질 고가 원단으 로 ‘바늘 구멍’이라는 이탈리아의 명품시 장에 진입했다. 1년간 품질테스트를 거쳐 이탈리아 패션업체에 납품하기로 계약한 것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이탈리아 라퀼라에서 열린 G8 정상회담 회담에 참석 한 오바마 미 대통령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노골 적인(?) ‘곁눈질’ 사진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G8 정상회담의 결과보다 더욱 뜨거운 화제가 된 이 사 진은 회담 휴식시간 중 브라질에서 아동인권 회의차 참 석한 16세 마요라 타바레스(<Mayora Tavares)의 둔부를 두 대통령이 곁눈질로 쳐다보고 있는 모습이다. 이 사진은 공개된 직후에 전세계 네티즌들의 엄청난 관심을 모았는데 오바마의 경우에는 뒤에서 따라 내려 오는 흑인 여성을 도와주기 위한 과정으로 자신이 먼 저 내려온 후에 뒤따라 내려오는 여성의 손을 잡아주 기 위해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린 절묘한 상황에서 사진 이 촬영됐다. 하지만 자신보다 13세나 연하인 이탈리아 모델이 자 누드사진 촬영으로 화제가 됐던 칼라 브루니(Carla Bruni)와 결혼한 프랑스 대통령 니콜라스 사르코지의 경우는 다르다. 사르코지는 시종일관 원피스를 입은 여성 을 쳐다보고 있는데 흑인 여성이 오바마의 손을 잡고 계 단에서 내려오면서 시야를 가리자 계속 보기 위해 몸을 살짝 뒤로 젖히기까지 하는 응큼한(?) 행동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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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7, 2009

국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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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에 화재… 조종사 비상착륙 시도”

이란 북서부에서 여객기가 추락, 탑승한 168명이 모두 숨졌다고 이란 국영 프레스TV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카스피안항공 소 속 F7908 여객기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수도 테헤란의 이맘호메이니 공항에서 아르메니아 예 레반 공항을 향하던 중 이륙한 지 16분 만에 테 헤란에서 북서쪽으로 140㎞ 떨어진 카즈빈 지 역 인근에 추락했다. AP통신은 이란 IRNA통신 을 인용, “비행기 동체가 완전히 부서졌으며 승 객 모두가 사망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 했다.

이륙 후 1 6분만에 추락 당시 기상상태는 낮 기온이 36°C에 이를 만 큼 더웠지만 여객기 운항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었다고 CNN방송 등은 전했다. 사망한 탑승객은 승객 153명과 승무원 15명 등 모두 168명이며 이 중 한국인은 없는 것으 로 확인됐다고 주이란 한국대사관은 이날 밝혔 다. 카스피안항공 관계자는 탑승객 대부분이 아 르메니아인으로 일부 그루지야인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아르메니아는 이란과 150㎞ 길이의 가 스관을 함께 완공하는 등 에너지 부문 등에서 긴 밀한 협력을 맺어 왔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기기 노후화에 따른 기체 결함 가능성이

이란 반관영 I S N A통신이 1 5일 (현지시간 ) 공개한 카즈빈 지역에 추락한 카스피안항공 소속 F 7 9 0 8 여 객기의 사고 현장 모습 .

대두되고 있다. 아르메니아 정부 관계자는 기자 회견에서 비공식 발표임을 전제로, “사고 당시 엔진 부분에 화재가 발생해 조종사가 비상 착륙 을 시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은 보 도했다. 이란 민간항공협회 레자 자파르자데 대 변인은 “여객기가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추락했다.”면서 “아직까지 추가로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동체 완전히 파괴 잔해 불길에 휩싸여” 또 사고 목격자는 “여객기가 잠시동안 착륙 지점을 찾는 듯 원을 그리며 비행하다가 추락 했다.”고 전했다. 현지 상황에 대해 카즈빈 지 역 구조책임자 호세인 바자드푸르는 “동체가 완 전히 파괴됐으며 흩어진 잔해가 불길에 휩싸였

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고 여객기가 소속된 카 스피안항공은 러시아와 이란이 합작해 1993년 설립했다. 사고 여객기 역시 러시아제 기종이라 고 AP통신은 전했다. 일부 여객기가 노후 기종 으로 유지보수가 제대로 안 돼 자주 항공사고를 일으켰다. 이와 관련, 이란은 미국의 제재로 항 공부품을 조달할 수 없어 항공기 유지에 어려움 을 겪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이란 내 주요 항공 사고로는 2005년 12월 테헤란 외곽의 고층 건물과 수송기가 충돌해 108명이 사망했고, 2006년 9월 마샤드 동부지 역 공항에서 착륙하던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 해 29명이 숨지는 참사가 있었다. 또 같은 해 11월에는 이륙하던 군용기가 추락해 혁명수비대 원 30명 등 39명이 숨졌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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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7, 2009

CANADA EXPRESS

국 제

미국 재정적자 사상 첫 1조달러 넘었다 미국의 올해 재정적자가 1조달러(약 1290조원)를 돌파했다. 미 재무부는 13일(현지시간) 2009 회 계연도(2008년 10월~2009년 9월)의 재 정적자가 올 6월 말 현재 1조 860억달 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한해 재정적 자 규모가 1조달러를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2859억달러)과 비교할 때 무려 3.8배나 폭증한 것이다. 6월 한달간 재정적자도 943억달러를 기 록, 월간 적자 규모로는 지난 1991년 이 후 최대이다. 이에 따라 미 백악관의 예산관리국 (OMB)은 2009 회계연도의 전체 재정 적 자가 1조 84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 다보고 있다. 이는 불과 두달전인 지난 5월의 1조 7500억달러보다 1000억달러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2009 회계연도 재 정적자 추정치는 미 국내총생산(GDP)의 13% 수준으로, 21.5%까지 급증했던 2차 세계대전 마지막 해인 1945년 이후 최 대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 다. 2008 회계연도의 재정적자 규모는 4550억달러로 GDP의 3.2% 수준이었다. 미국의 재정 적자가 급증한 것은 경 기부양 예산의 집행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공적자금 투입, 제너럴모터스와 크 라이슬러 등 자동차 업체들에 대한 공 적자금 투입, 경기침체에 따라 실업수 당 등 각종 사회안전망 관련 예산 지출

은 증가하는 데 반해 법인세와 개인소득 세 등 세수는 크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 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법 인세는 1019억달러가 걷혀 전년 같은 기 간(2365억달러)에 비해 57%나 급감했다. 개인소득세도 8778억달러에서 6855억달 러로 22%나 줄어들었다. 따라서 미국의 총국가채무가 11조 5000억달러에 이르 면서 이 기간 지급된 이자만 3207억달 러로 재정적자를 확대시킨 요인으로 지 적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아직까지 재정적자 급증 에 따른 금리인상 조짐은 보이고 있지 않 지만 결국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경제 회생 노력을 어렵게 하고 달러화 가치하 락과 실세금리의 상승, 이에 다른 인플레 이션 우려 등이 가시화할 수 있다고 지 적하고 있다. 한편 오바마 행정부는 2010년과 2011년 재정적자 전망치도 각각 1조 2600억달러와 9290억달러로 추정해돼 올해보다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 다. 미 재무부는 2010 회계연도에는 재 정 지출 규모가 3조 5900억달러로 축소 되는 데 비해 세수는 2조 3300억달러로 늘어 재정 적자가 1조 2600억달러로 줄 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2010회계연도까지 경기를 회생시키기 위 해 787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마 련, 시행중이다. kmkim@seoul.co.kr

2 0 0 9 회계연도 미국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1조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1 3일 (현 지시간 ) 미 뉴욕 중심가에 설치된 국가채무시계가 1 1조 5 0 0 0억달러가 넘었음 을 보여주고 있다 . 아래 수치는 가구당 국가채무 규모이다 .

오바마 개혁정책‘재정적자 암초’ 미국의 재 정적자 규모가 1조달러를 돌파 하면서 버락 오 바마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건강보험 개혁 등 각종 정책추진에 차질이 우려된다. 올해 미국의 재정적자 규모가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은 지 난해 금융위기로 공적자금이 투입되 고, 경기침체로 대규모 경기부양책 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예 견됐던 일이다. 하지만 막상 재정적

자가 1조달러를 돌파하면서 재정 건 정성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야당인 공화당에서도 정치 공 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10%에 근 접한 실업률과 함께 급증하는 재정 적자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정치적으 로 타격을 줄 수도 있다고 월스트 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지 적했다. 특히 내년 중간선거를 앞둔 상황 에서 재정적자 급증은 오바마 행정 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경기를 살리 기 위해 나설 수 있는 여지를 제한 하고 각종 정책추진에도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의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더 디거나 6월 현재 9.5%를 기록한 실 업률이 더욱 높아져 2차 경기부양책 에 대한 논의가 제기되더라도 의회 의 승인을 받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 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오히려 지속가능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장기적으로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막대한 재 정이 투입되고 있는 건강보험의 개 혁이 더욱 절실하다며 개혁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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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7, 2009

국 제

뉴 G M 시동건다

‘뉴GM(제너럴모터스)’이 10일(현지시 간) 탄생했다. GM은 9일(현지시간) 밤 새 우량 자산을 뉴GM에 매각하는 절 차를 마무리하고 10일 파산보호상태에 서 벗어났다. 지난 6월1일 파산보호 신 청을 한 지 40일 만이다. 파산보호 신 청 42일 만에 졸업한 크라이슬러보다 이틀 빠른 셈이다. 프리츠 핸더슨 GM 최고경영자(CEO)는 10일 새 GM본사가 들어설 디트로이트에서 기자회견을 갖

고 뉴GM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그 는 “지난 100일 간 배운 것은 GM은 빠 르고 확고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이 라면서 “2015년까지 정부 대출금 500억 달러를 갚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 을 내비쳤다. 뉴GM은 대규모 감원과 공장 정리 등 으로 비용을 절감, 작은 회사로 거듭나 게 된다. 이와 관련, 핸더슨은 이날 기자 회견에서 8만여명 사무직의 20%와 북 미 담당 회장을 포함한 간부 35%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GM의 시보레·캐딜락·뷰익·GMC 등 4개 브랜드를 중심으로 구성된 주요 자 산을 넘겨받아 출범한 ‘뉴GM’의 지분은 미 정부가 60.8%, 캐나다 정부가 11.7%,

전미자동차노조(UAW)가 17.5%, 채권단 이 10%를 각각 갖게 된다. ‘뉴GM’은 허머와 오펠 등 다른 브랜 드의 매각 등으로 전보다 덩치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앞으로 소형차와 고연비 차량의 개발 등에 주력하게 될 예정이 다. GM 4개 브랜드의 미국 시장 점유율 은 6월 기준으로 16.5% 수준이다. 매각되지 않는 GM의 나머지 브랜드 들은 앞으로 수년에 걸쳐 청산 또는 매 각 절차를 밟게 된다. 뉴GM은 노조와의 새로운 근로계약 을 체결, 고질적인 문제였던 시간당 생 산비용을 대폭 줄여 일본 경쟁업체인 도 요타와 경쟁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kmkim@seoul.co.kr 된다.

욕하면 덜 아프다 “공격성 증가 육체고통 감소” 몸이 너무 아플 때 어떻게 하면 덜 아플 수 있을까. 욕설 을 내뱉으면 고통스러운 시 간을 50% 가까이 참을 수 있 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 왔다고 BBC뉴스가 13일(현지시 간) 보도했다. 영국 킬 대학의 리처드 스티븐 박사와 연구팀은

64명의 학생 자원 봉사자들을 모집, 얼음처럼 차가운 물에 손을 집어 넣 는 실험을 실행했다. 처음에는 맘껏 욕설을 하면서 최대한 오래 버티도록 주문했고 그 다음엔 보통 어휘를 사 용하도록 한 것. 그러자 학생들은 욕 을 하지 않을 때는 평균 1분15초 동 안 찬물에 손을 담근 채 버틸 수 있 었지만 욕설을 되풀이할 때는 2분 가 까이 버틸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스티븐 박사는 “이유 는 확실하지 않지만 자연적인 투쟁 도주반응(마주친 상황에 대응하기 위 해 자신의 약점이나 위협을 실제보 다 낮게 평가하는 반응)을 유발, 공 격성을 증가시켜 고통을 줄이는 효 과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 다. 그는 “이런 연구 결과가 수백년 에 걸쳐 욕이 발달하고 오늘날에도 건재하는 이유를 설명해 줄지도 모 른다.”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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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명지휘자 부부 가족 앞에서 동반자살 안락사 병원서 조력 자살허용 논란 부부는 치사량의 최면제를 탄 맑은 액체를 마셨다. 잠 시 손을 잡은 뒤 각자 침대로 올라갔다. 흐느끼는 자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들의 숨은 10분만에 멎었다. 영국의 유 명 지휘자 부부가 지난 10일 (현지시간) 가족 앞에서 동반 자살해 품위있는 죽음과 조력 자 살 허용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고 인디펜던트 등이 15일 보도했다. 57년 간 로열 오페라 하우스 지 휘자를 지내는 등 전후 최고의 영 국 지휘자로 꼽히는 에드워드 다 운즈(85)경. 그는 부인 조안(74)과 행복했던 54년 간의 삶을 죽음으 로 영원히 봉인하기로 했다. 부인 이 간·췌장암 말기로 몇주밖에 못 산다는 진단을 받은 뒤였다. 이미 시력을 잃은 다운즈도 말년엔 악 보 대신 기억력에 의존해 지휘했 다. 그러다 최근 청력까지 망가지 자 절망이 그를 덮쳤다. 결국 죽 음의 방식과 시간, 장소를 결정한 부부는 7일 스위스의 안락사 지 원병원 디그니타스를 찾았다. ‘테 드와 조애니’란 별칭으로 유명했 던 부부는 인생의 동반자이자 직 업적 단짝이었다. 부부의 아들 카 락타쿠스(41)와 딸 부디카(39)는

10일 “두 분은 질병과 싸우는 대 신 스스로 생을 마감하기로 했다. 평화롭게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영국 경찰은 13일 자녀들을 조사 했다. 자살 방조는 최대 14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그러나 영국 검찰 은 100여건이 넘는 디그니타스병 원 사례 중 1건도 기소하지 못했 다고 더타임스가 밝혔다. ‘디그니티인다잉’의 회장 사라 우튼은 “이번 고위층 사례는 조속 한 행동의 필요성을 보여 준다.”고 관련 법안의 개정을 요구했다. 그 러나 교회와 안락사 반대 단체들 은 이번 사례가 노년 부부들에게 ‘영원히 함께 하자.’는 자살 경향을 부추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케어 낫킬링’의 알라스테어 톰슨은 “늙 고 힘들면 안락사해도 된다는 말 이냐.”며 ‘윤리 기준의 저하’라고 성토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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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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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주택 임대비 인상에 세입자들 안절부절 그는 “인근 지역의 3베드룸 주택의 일반 적인 렌트비는 아마도 2천 달러가 넘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만일 주택위원회에 서 2천 달러 이상, 다시 말해 40퍼센트 의 렌트비 인상을 할 경우에 우리는 여 기서 살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아마도 이 주변에 사는 임대주택 거 주자들의 대규모 이사가 뒤따를 것인데 이는 그들이 막대한 임대료를 감당할 여 력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가 거주하 는 타운하우스 단지는 고급 주택은 아니 지만 주변에 아이들이 뛰어 놀고 주민들 이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많기 때문 에 그는 이 곳에 거주하는 것에 매우 만 3 5세의 블레이크 켄든씨가 밴쿠버에 위치한 자신의 임대 주택 앞에서 포즈를 족하고 있는 상태이다. 켄든씨는 “이 곳 취하고 있다 . 그는 임대료가 크게 올라 집을 떠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 것 인지에 대해 심각히 우려하고 있다 . ARLEN REDEKOP / THE PROVINCE 은 해변가에 위치한 보석과 같은 곳이 다”라고 말했다. 블레이크 켄돈씨는 만일 메트로 다. 그런데 시에서 부과하는 렌트비 밴쿠버가 렌트비를 크게 올릴 경우, 가 주변시세보다 지나치게 낮으며 오 자신과 가족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래된 주택을 수리하고 보수하기 위 해서는 임대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지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내와 더불어 두 자녀와 함께 웨 지적이 있은 후에 시에서는 시 소유 스트 포인트 그레이에 위치한 3베드 의 임대용 주택의 렌트비를 크게 높 룸 타운하우스에서 거주하고 있는 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밴쿠버는 7월 24일에 열리는 주택 35세의 켄든씨는 “렌트비 인상은 우 리의 생계를 위협할 것이다”라고 단 위원회에서 최종 임대료 인상안을 확 언했다. 켄든씨는 Metro Vancouver 정할 방침이다. 현재 켄든씨는 매 달 Housing Corp.으로부터 10년 동안 1,389달러의 렌트비를 내고 있으며 이 집을 임대한 상태이다. 그는 앰뷸 10월부터는 임대료가 1,450달러로 인 런스 구조대원으로서의 직업을 시작 상될 것이란 통지를 받은 상태이다. 하며 이 타운홈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그러나 그는 주택위원회에서 이보다 밴쿠버 시에서는 일반적인 시세 보다 훨씬 높은 임대료를 책정할 경우, 이 낮은 가격에 렌트비를 부과하고 있 를 감당할 능력이 없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이 보석과 같은 집을 유지하기 위해서 시청은 보다 많은 돈을 필요로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임대료 인상 조치는 보조금이 지급되는 세입자들에게 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 이 유는 그들은 자신들의 월 수입의 30퍼센 트를 렌트비로 지불하도록 계약되어 있 기 때문이다. 주택당국이 추진하는 임대 료 인상은 그들을 제외한 나머지 3분의 2에 해당되는 Metro Vancouver 세입자 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Metro의 주택 담당 매니저인 돈 리틀 포드씨는 Metro Vancouver로부터 집을 임대하고 있는 세입자들은 로워 메인랜 드의 총 51개 단지에 거주하는 3,400가 구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시 소속의 렌 트비와 일반 주택의 렌트비 차이가 가장

심한 곳은 밴쿠버라고 말하며 밴쿠버에 거주하는 300~400명이 가장 큰 임대료 인상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입자 자문센터 역시 20년간 밴쿠버 에 거주한 세입자로부터 자신이 이사를 가야 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 섞인 전화 를 받은 후에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 하게 됐다. 세입자 자문 센터의 마르타 루이스씨는 상급 기관의 도움이 없이는 렌트비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말하면서 도 낙관적인 측면들도 존재한다는 사실 을 덧붙였다. 그는 “세입자들이 거주하는 곳은 대부분 낙후된 건물들로 만일 좋은 상태로 수리를 하지 못할 경우, 세입자들 에게 임대료 인상 폭탄 조치를 내리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fluba@theprovince.com

지난 13일, 캐나다의 대표적인 커피와 도너 츠 전문점인 팀 호튼스(Tim Hortons)가 미국 뉴욕에 12개의 체인점을 오픈했다. 이미 미 국의 타임스 스퀘어와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 서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는 팀 호튼스가 뉴 욕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팀 호튼 스가 자리잡은 체인점은 과거 던킨 도너츠가 위치했던 장소인데 뉴욕의 던킨 도너츠는 비 위생적인 영업으로 인해 구설수에 오른바 있 다. 팀 호튼스는 현재 미국 내 500개 이상의 지점을 포함하여 북아메리카에 총 3,500개 에 달하는 지점을 소유하고 있다. 12개의 뉴 욕 내 팀 호튼스 중에서 3개의 체인점은 오는 8월, 맨하탄에서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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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제

비씨주 재정적자 규모 , 선거 전과 후 달라 4월 2 3 일 , 고 든 캠벨

수상 선거전 :“나는 2 0 0 9 분명히 2 0 1 0년 말한다 의 재정 . 4억 9 , 적자는 5 0 0만 최대한 달러에 그칠 것이다 ”

콜린 한센 재정부 장관이 재정 수지를 발표하고 있다 .

장관 재정부 센 린 한 일 , 콜 있는 9 월 7 수

자가 말할 로서 달러 적 다” 재 는 현 만 지 않 후 :“ 9 , 5 0 0 되 거 선 생각 4억 것은 것으로 할 가능

콜린 한센 비씨주 재정부 장관은 지 난 9일, 2008~09 회계연도에 비씨주는 총 7,800만 달러의 재정흑자를 기록했 다고 발표했지만 내년부터는 적자로 진 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센 장관은 내년도 재정수지가 당 초 예상한 4억 9,500만 달러의 적자보 다도 적자폭이 더 커질 수 있을 것으 로 본다고 말하며 또한 주정부의 계획

대로 2011~12 회계연도에 다시 흑자로 진입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 될 것임 을 암시했다. 이러한 전망은 불과 세 달 도 채 되지 않은 지난 4월, 당시 총선을 앞둔 고든 캠벨 수상이 선거운동 과정 에서 “2009-2010년 재정적자는 아무리 많이 잡아도 4억 9,500만 달러를 초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한 것에서 크 게 바뀐 결과이다.

그는 2011~12년 회계연도에 재정흑 자로 돌아서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고 언급한 채, 개인 소득세와 기업소득세로 인한 연방정부의 세입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인해 당초 전망을 바꾸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세입손 실이 있는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 은 채 “큰 손실”이라고만 밝혔다. 그는 대부분의 세입손실은 기업들의 올해 매 출부진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연방정부 의 세입이 감소한 만큼, 주정부의 세입 역시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2008~09 회계연도에 비씨주가 기록 한 7,800만 달러의 흑자는 당초 전망 한 5천만 달러 흑자보다 2,800만 달러 나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개인 소득세

와 법인세로 인한 세입이 지난 해에 비 해 15억 달러나 감소했음에도 불구하 고 이와 같은 흑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 타났다. 한센 장관은 비씨주의 경제는 2008년 에 0.3% 위축될 것이며 주정부의 부채 역시 2008~09년에 34억 달러로 늘어나 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비씨주 정부가 도입한 논란이 되고 있는 탄소 세에 대한 구체적인 세입 및 지출 상황 이 이날 공개되었다. 한편 야당인 신민당과 시민단체는 자 유당이 탄소세로 인한 세입 중에서 일 부를 할당해서 집행한 친환경 캠페인이 결국 자신들의 재선을 위한 홍보용 캠 페인으로 사용되었다고 비판했다.

탄소세와 관련된 구체적인 지출 및 세입 사항 ■ $100의 환경 조치 배당금 수표: 모든 비씨 주민에게 발송. 4억 1,900만 달러 ■ 환경 배당금 수표 발송 비 용: 1천만 달러 ■ 탄소세 세입: 3억 600만 달러 ■ 탄소세로 인한 세입을 주 민에게 되돌려 주기 위한 개 인 및 기업 세금 감면액: 3억 1,300만 달러 ■ 친환경 캠페인 비용: 954만 달러

jfowlie@vancouver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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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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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rel PROJECT PROFILE 규 모 : 2 4가구의 타운하우스 단지 위 치 : B u r n a b y , C a s c a d e s - S c h o u N e i g h b o u r h o o d 전화번호 : 6 0 4 - 6 4 9 - 5 0 6 3 웹사이트 : l a u r e l h o m e s . c a 가 격 : $ 4 3 9 , 9 0 0 ~ $ 5 4 9 , 9 0 0 실내면적 : 8 8 7 s q f t . ~ 1 , 1 0 0 s q f t . 개 발 : L i s t r a o r 시 공 : N e a l e S t a n i s k i s D o l l A d a m s A r c h i t e c t s 인테리어 : 3 6 0 D e g r e e D e s i g n 입주예정 : 2 0 0 9년 1 2월

Laurel은 버나비에 들어서는 타운하우스 단지로 밴쿠 버 다운타운과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서 밴쿠버를 삶의 주무대로 삼는 젊은 세대에 어울리는 타 운하우스 단지이다. 특히 다운타운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 해 있으면서도 다운타운의 1베드룸 아파트 가격에 3베드 룸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자녀 둘을 보유한 가족에게 도 합리적이고 저렴한 선택이 될 수 있다. Laurel은 버나비와 밴쿠버의 경계면에 위치해 있는데 구체적으로 서쪽에는 Boundary 로드가 있으며 북쪽으로 는 Canada 웨이가 지척에 놓여 있다. 이로 인해 하이웨이 1번으로 신속한 진입이 가능하므로 밴쿠버의 웬만한 지역 은 3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Laurel은 비단 밴쿠버로의 진입이 쉽다는 점 이외에도 자체적으로도 매우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브리 티시 컬럼비아 공과대학(BCIT)이 동쪽에 있고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도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교육적인 환경도 매 우 우수하다. 뿐만 아니라 비씨주 최대의 쇼핑몰인 메트로 타운과 노스 버나비 최대의 쇼핑몰인 브렌트우드 쇼핑센 터가 차로 5분 남짓한 거리에 위치해 있으므로 편의성도 매우 좋다고 할 수 있다. 실내면적은 다소 작은 편이지만 대신에 고급 마감재가 사용되었는데 구체적으로 하드우드 바닥과 스테인레스 가전제품, 그리고 화강암 조리대 등이 homes@vancouversun.com 설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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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부동산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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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동 산 시 세

h a r r i s k w a k @ y a h o o . c o m

최근 거래된 부동산 매물 V a n c o u v e r E a s t R i c h m o n d B u r n a b y P o r t M o o d y

V a n c o u v e r W e s t

P o r t C o q u i t l a m N e w W e s t m i n s t e r V a n c o u v e r E a s t R i c h m o n d B u r n a b y

2 0 0 8년 6월 가격

2 0 0 9년 6월 가격

2 0 0 8년 6월 거래량

2 0 0 9년 6월 거래량

2 0 0 8년 6월 가격

2 0 0 9년 6월 가격

2 0 0 8년 6월 거래량

2 0 0 9년 6월 거래량

2 0 0 8년 6월 가격

2 0 0 9년 6월 가격

2 0 0 8년 6월 거래량

콘도 타운홈 단독주택

1 Y e a r c h a n g e 5 Y e a r c h a n g e

R i c h m o n d N e w W e s t m i n s t e r B u r n a b y

P o r t C o q u i t l a m V a n c o u v e r E a s t

B u r n a b y V a n c o u v e r W e s t

V a n c o u v e r E a s t P o r t M o o d y R i c h m o n d

P o r t M o o d y

S o u t h D e l t a B u r n a b y

V a n c o u v e r E a s t R i c h m o n d

S o u t h D e l t a B u r n a b y

(도표 3 ) (도표 4 )

1 Y e a r c h a n g e 5 Y e a r c h a n g e

주소 : North Vancouver, 5158 Madeira Court 형태 : 단독주택 실내면적 : 2,522 sqft. 침실 : 5 / 욕실 : 3 판매가격 : $998,000 판매희망가격 : $999,000 2 0 0 8년 감정가 : 106만 달러 2 0 0 7년 감정가 : 106만 달러 판매일 : 5월 29일 / 판매소요일 : 3일 특징 : 리스팅에 오르자 마자 24시간도 되 지 않아 구매희망자가 나타남. 감정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물로 나온 덕에 불과 3일 만에 판매 희망가와 거의 동일한 수준에서 매매가 이루어짐.

1 Y e a r c h a n g e 5 Y e a r c h a n g e

타운홈에 대한 지역별 분석

콘도에 대한 지역별 분석

1년간 지역별 상승률을 보면 1위는 -0.6%의 사우스 델타가 차지했다. 그 뒤를 포트코퀴틀 람, 밴쿠버이스트, 버나비, 리치몬드가 쫓고 있 다. 1년 하강률에서 1위는 11.1%의 코퀴틀람이 고 그 뒤를 메이플릿지&피트미도우와 포트무디 가 잇고 있다. 5년간 광역밴쿠버 평균가격 상승 률은 46.7%이다. 지역별 상승률 1위는 53.8%의 밴쿠버이스트가 차지했고 그 뒤를 50.8%의 사 우스델타, 50.6%의 버나비, 49.1%의 리치몬드, 49%의 밴쿠버웨스트가 뒤따르고 있다. (도표 3 참조)

1년간 지역별 상승률 1위는 -6.6%을 기록한 웨스트밴쿠버가 차지했다. 그 뒤를 버나비, 밴 쿠버이스트, 밴쿠버웨스트, 포트무디가 잇고 있 다. 1년 하강률에서 1위는 25.8%의 웨스트밴쿠 버이고 그 뒤를 메이플릿지&피트미도우와 포 트코퀴틀람이 잇고 있다. 5년간 광역밴쿠버 평 균가격 상승률은 55.5%이다. 지역별 상승률을 보면 밴쿠버이스트가 70.7%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65.3%의 포트코퀴틀람, 62%의 리치몬 드, 61.2%의 뉴웨스트민스터, 59.8%의 코퀴틀 람이 잇고 있다. (도표 4 참조)

단독주택에 대한 지역별 분석 1년간 지역별 상승률 수위는 -5.2%를 차지한 밴쿠버 이스트가 차지했다. 다음은 버나비, 뉴웨스 트민스터, 포트코퀴틀람, 리치몬드 순이었다. 1년 하강률에서 1위는 15.1%의 리치몬드로 나타났고 그 뒤를 웨스트 밴쿠버와 코퀴틀람이 잇고 있다. 5년간 광역밴쿠버 평균상승률은 45%이다. 지역별 상승률을 살펴보면, 1위는 61.8%의 밴쿠 버웨스트가 차지했다. 다음은 58.1%의 포트무디, 51%의 리치몬드, 49.4%의 밴쿠버이스트, 48%의 버나비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도표 2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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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흥식 공인중개사

(도표 1 ) (도표 2 )

2 0 0 9년 6월 거래량

그레이터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는 단독주 택, 타운홈, 콘도 모두를 포함하는 6월 주거용 주 택 거래량이 작년 동기의 2,425채보다 75.6% 증 가한 4,259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6월 판매량 으로는 역대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달 에 새 로 올려진 거주용 리스팅은 작년 동기와 비교하 여 17.9% 감소한 5,372채를 나타냈고 전체 리스 팅 수는 작년 동기보다 27% 감소한 13,252채를 보여주고 있다. MLS(Multiple Listing Service) 자료에 기인 한 주택종류별 시장동향을 살펴보면 콘도의 경우, 2008년 6월 거래량인 1,057채보다 69.3% 증가한 1,790채를 나타내었고, 가격은 일년 전 보다 8.2% 감소한 $356,880를 기록했다. 타운홈의 경우, 거 래량은 작년 동기의 450채와 비교하여 78.2% 증 가한 802채로 나타났고, 가격은 일년 전보다 7.3% 감소한 $441,620를 보여주고 있다. 단독 주택의 경우, 거래량은 작년 동기의 918채 와 비교하여 81.6% 증가한 1,667채를 나타냈고 가 격은 8.4% 감소한 $701,384를 보여주고 있다. (도 표 1 참조)

V a n c o u v e r E a s t R i c h m o n d P o r t C o q u i t l a m

(광역 밴쿠버 )

Jul 17, 2009

경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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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7, 2009

CANADA EXPRESS

경 제

실업률 8 . 6 % 돌파 , 1 9 9 8년 이후 최악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 10일 발표 한 자료에 의하면 6월의 비씨주 실업 률이 8퍼센트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 다. 비씨주에서는 6월 한 달 동안에 총 10,400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집 계됐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대부분의 실업 이 파트타임 분야에서 발생했다는 점 인데 이 기간 동안에 총 16,000개의 파트타임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나 타났다. 반면, 풀타임 직장의 경우에는 오히려 12,000개가 신규로 창출된 것 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볼 때 비씨주의 고용상황은 침체된 경기로 인해 매우 좋지 않다고 할 수 있는데 비씨주에서 는 2008년 6월 이후로 총 65,000개 이 상의 풀타임 일자리가 증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비씨주의 실업률은 8.1퍼센트로 크게 높아지게 됐다. 캐나다 전국을 놓고 볼 때 6월 한 달 동안에는 총 7,400명이 직장을 잃 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당초 전문 가들이 예상한 것보다는 훨씬 양호한 실적이다. 캐나다의 전국 실업률은 5월 의 8.4퍼센트에서 8.6퍼센트로 높아졌 는데 이는 1998년 이후로 가장 높은 실업률이다.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은 6월에 35,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실업률 도 8.7퍼센트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통계청은 “6월의 고용상황은 지난달과 비교할 때 큰 변화가 없었다. 또한 올해 2/4분기에 캐나다에서 사라 진 일자리의 수는 13,000개로 나타났 는데 이는 1/4분기의 35,000개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이다”라고 발표했다. 가장 많은 일자리가 사라진 분야는 제조업과 건설업인 반면에 정보통신과 문화, 레크레이션 분야는 취업률이 늘 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실업률 , 당초 예상보다 양호 몬트리올 은행 캐피탈 마켓의 더글 러스 포터 부수석 경제학자는 현재 캐 나다의 고용상황은 끔찍한 결과를 기 록한 미국에 비해서는 훨씬 양호하다 고 강조하면서도 “캐나다의 고용악화 가 조금씩 완만한 기미를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캐나다 경제 역시 큰 타격 을 받고 있으며 그로 인해 제조업을 중 심으로 한 전반적인 고용상황에 먹구 름이 낀 것은 분명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 6월의 고용상황 이 좋다고는 할 수 없어도 충격적일 정도로 나쁜 것은 아니라는데 위안을 삼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짐 플래어티 재정부 장관은 지난 9일 의 발표를 통해 앞으로도 실업률이 향 후 몇 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비씨주의 실업률이 8 %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건설업과 제조업에서 많은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 Canwest Archive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또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올해 중 에 실업률이 9퍼센트 중반대까지 높아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TD 은행의 경제 전략학자인 밀란 멀레인씨는 “현 재의 약한 캐나다 경제를 감안할 때 향후 몇 개월 동안 노동 시장에는 부 정적인 기류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실업률 역시 계속 오를 것 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경제는 올해 1/4분기에 5.4퍼센트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바 있는데 이는 199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경제가 위축된 것이다. 지난해 4/4분기에도 캐나다 경제는 3.7퍼센트 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올해 하반기에 도 경제가 추가로 3.5퍼센트의 마이 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 통화 기구(IMF)는 올해 캐나다의

경제성장률을 당초에는 2.5퍼센트 마 이너스 성장으로 예상했으나 지난 8일 에는 그 전망치를 마이너스 2.3퍼센트 로 수정한 바 있다. IMF는 또한 전체회원국 186개국 의 2010년의 평균 경제성장률을 4월 에는 1.2퍼센트 성장으로 전망했으나 최근에는 1.6퍼센트로 상향조정함으로 써 경제회복이 다소 빨라질 것으로 예 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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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EXPRESS

경 제

Jul 1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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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맥스 ,“캐나다 부동산 완전 회복세로” 최근 부동산시장의 회복세가 시작 됐다고 발표하는 부동산 전문기관이 늘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부동산 기 업인 Re/Max 역시 캐나다 부동산시 장의 하향세가 끝났다는 선언을 했다. Re/Max는 지난 13일 발표한 보고 서를 통해 최근 캐나다의 대도시를 중 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주택시장의 호 황이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섰 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는 사인”이라 고 밝혔다. Re/Max는 이러한 발표의 근거로 토론토와 밴쿠버에서의 지난 달 부동 산거래를 예로 들었다. 토론토의 경 우, 1년 전보다 27퍼센트가 증가한 11,000가구의 판매가 이루어졌는데 이는 6월 기준으로는 사상 최다판매 를 기록한 것이다. 밴쿠버도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 해 75퍼센트 판매가 늘어난 4,260가 구를 기록했는데 이는 6월 기준으로 사상최대 판매기록에 거의 근접한 수 준이다. Re/Max 서부지역 부회장인 엘튼 애쉬씨는 “물론 부동산 시장에 있어 서 가장 중요한 지표는 판매량이지만 그 외에도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에 진 입했다는 다른 신호들이 있다”고 말하 며 “소비자 신뢰지수의 회복과 경제 가 조금씩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 이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쉬씨는 또한 판매 희망가와 실

제 판매가 사이의 격차가 줄고 있다 는 점을 부동산 시장 회복의 한 증거 로 제시했다. Re/Max의 온타리오 지부 전무이사 인 마이클 폴저씨는 “캐나다인들은 집 을 소유하는 것이 가장 좋은 투자라는 것을 믿고 있으며 이러한 성향이 최근 의 경제위기 속에서도 부동산 시장의 호조를 이끌고 있다”고 언급했다. Re/Max는 시장상황이 점차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고 말하며 최근의 급격 한 부동산 거래가 계속 지속될 것인지 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으나 그럼에 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측면에서 볼 때, 부동산 시장이 안정세로 진입할 것이 라고 진단했다. 지난 주에 Re/Max의 경쟁사인 Royal LePage도 캐나다의 부동산 시 장이 올해 후반기에는 급격한 상승곡 선을 탈 것이라고 전망한 보고서를 발 표한 바 있다. 또한 RBC Economics도 지난 주에 낮아진 주택가격과 모기지 이자율로 인해 주택구매자들이 급속 히 부동산 시장으로 복귀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RBC는 모기지와 유틸리티 비용을 포함한 표준 벙갈로 주택구입 비용 이 지난 해 4/4분기에서 올해 1/4분 기 사이에 10퍼센트나 감소했다고 분 석했다. 몬트리올 은행 캐피탈 마켓의 더글 러스 포터 부수석 경제학자는 지난 한 해 동안 “꽁꽁 얼어있던” 캐나다 부동

2 0 0 9년 6월의 캐나다 지역별 부동산 거래량과 2 0 0 8년 6월 대비 증감률

산 시장이 이제 앞으로 나아가고 있 다는 점은 명백하다고 진단하며 이는 3~4년 동안 계속적인 하락세를 보이 고 있는 미국과 비교할 때 훨씬 양호 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의 경우, 캐나다와는 달 리 여전히 주택시장이 회복되는 기 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하며 이 는 미국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 지 를 간접적으로 말해주는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포터씨는 “미국 주택시장은 캐나다 에서 최근에 나타난 것과 같은 반환 점 통과의 징조가 거의 보이지 않는 다. 캐나다 주택시장이 미국에 비해서 는 덜 과열됐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은 훨씬 더 큰 가격조정이 있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Canwest News Service

광 /고 /문 /의 ☎ 7 7 8 - 8 6 8 - 0 0 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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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7, 2009

CANADA EXPRESS

경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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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ry Nott

Editor in Chief

THE PROVINCE VANCOUVER SUN NATIONAL POST TIMES COLONIST(Victoria) CALGARY HERALD EDMONTON JOURNAL THE STAR PHOENIX(Saskatoon) THE LEADER-POST(Regina) WINSOR STAR(Ontario) OTTAWA CITIZEN THE GAZETTE(Montreal)

THE PROVINCE VANCOUVER SUN

여름방학 아르바이트

NATIONAL POST TIMES COLONIST(Victoria) CALGARY HERALD EDMONTON JOURNAL

THE STAR PHOENIX (Saskatoon) THE LEADER-POST (Regina) WINSOR STAR (Ontario) OTTAWA CITIZEN THE GAZETTE (Montreal)

Gerry Nott The Province (Vancouver) 맥도널드도 하늘의 별 따기 Vancouver Sun (Editor in Chief)

CANWEST NEWS SERVICE

National 그는 “이 Post 일을 그만둘 생 여름 방학기간에 아르바이트를 하려 라고 말했다. 는 젊은이들의 계획이 순탄하지 않을 전 각도 하고 있지만 그럴 경우, 새 직장을 망이다.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찾는 것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 의하면 15세에서 24세 사이의 청년층 실 다”고 말했다. 캐나다 통계청은 이러한 청년층 실업 업률은 16%로 나타났는데 이는 11년 만 은 55세 이상 장년층의 취업으로 상쇄 에 가장 높은 수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에서 지난 6월과 5월을 비교 가 된 사실을 발견했다. 55세 이상 장년 할 때, 총 3만 3천개의 청년 일자리가 층의 일자리는 5월에 비해 3만 3천개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세에서 24세 사이의 청년들 실업 청은 “지난 10월부터 고용시장이 급속 히 악화되었으며 특히 청년층의 일자리 상황은 2008년 6월과 비교할 때는 무려 가 6.4%나 급속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 43,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나 타나 연간기준으로 상황이 더 좋아지지 났다”고 발표했다. 맥도널드에서 일하고 있는 16세의 칼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20세에서 24세 사이의 청년 실업률은 렘 뷸류군에게 있어서 이 소식은 전혀 놀랄만한 것이 아니다. 그는 “맥도널드 4.8%가 높아진 14%를 기록했는데 이는 에서 일을 하기 위해 무려 5개월이나 199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17세 기다려야 했다”고 말하며 “나는 스타 에서 19세 사이의 청소년의 경우, 상황 벅스와 Thrifty Foods, 세이프웨이, 극 은 더 나쁘다고 할 수 있는데 이들의 경 장, Timmy’s와 같은 다양한 곳에 지원 우, 1년 전에 비해 무려 5만 개의 일자리 을 했지만 결국 일자리를 구할 수가 없 가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로 인한 었다”고 덧붙였다. 15세의 멜라니 골드 실업률도 1998년 이후 최악인 18%로 급 양은 아는 친구의 소개로 빅토리아에 있 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는 맥도널드에서 일을 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이를 통해 내년에 프랑스로 여 행갈 경비를 벌게 되어 행 운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 다. 보웬 아일랜드에 거주 하는 15세의 사브리나 와 드 양은 현재 자신이 파트 타임으로 커피샵에서 일할 취업을 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말하는 1 5세의 사브리나 수 있는 것이 매우 다행이 와드 (우 )와 멜라니 골드 (좌 ) .

캐나다 세무 칼럼

The Gazette (Montreal) The Leader-Post (Regina) Calgary Herald Ottawa Citizen The StarPhoenix (Saskatoon) ( c a n X p r e s s . c a ) Times-Colonist (Victoria) 지난 칼럼은 캐나다 익스프레스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있습니다 . Windsor Star Edmonton Journal

승용차 구입에 따른 G S T 매입세액공제 예

2 :법인체가

GST 등록업체의 승용차 구입시

로 간주될 때에는, 바로 위에서 설명

에 지불된 GST는 다른 비용에 대한

된 것 처럼 그 시세에 대한 GST를 국

$50,000에 구입하여 그 해에 사업 용

승용차를

GST와 다른 방법으로 GST return 보

세청에 납부해야 하고, 동시에 다음

도로 60%를 썼다면 세법상 차량 구

고시에 공제됩니다. 먼저, 차량이 사

두 금액 중 작은 금액이 매입세액공

입가 한도금액인 $30,000의 5%인

업 용도로 쓰인 비율(사업 용도 거리

제액이 됩니다.

$1,500가 GST return 시의 매입세액

÷ 총 거리)과 사업체 형태에 따라 다 음 도표 상의 금액을 기준으로 매입 세액공제(input tax credits)가 계산 됩니다. 법인체가

(a) 구입시 지불한 GST와 매입세액 (b) a에서 계산된 금액에 판매가/구

터 GST로 $40,000 x 5% = $2,000를 징수해야 하고, 동시에 매입세액공제

입가 비율을 곱한 금액 승용차를

공제 금액이 됩니다. 다음 해에 그 차 량을 $40,000에 팔았다면 구입자로부

공제 금액의 차액

는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사업용도로

50% 이하로 쓰거나 개인사업체가 사

예 1:이해를 돕기 위해 PST는 없

(a) 구입시 지불한 GST와 매입세액

업용도로 10% 이하로 쓰다가 어느 연

는 것으로 가정하겠습니다. 법인체가

공제 금액의 차액 / ($50,000 x 5%)

도부터 각각 90% 이상 또는 50% 초

승용차를 $30,000에 구입하여 사업 용 – ($30,000 x 5%) = $1,000

과분을 사업용도로 쓰게 된다면, 그

도로 50% 미만으로 썼을 때는, 승용

(b) a에서 계산된 금액에 판매가/

해에 다음 두 금액 중 작은 금액이

차 구입과 함께 지불된 GST는 GST

구입가 비율을 곱한 금액 / $1,000 x

GST로 지불되었다고 간주됩니다.

return 보고시에 공제를 받을 수 없

($40,000 / $50,000) = $800

(a) 자동차 구입 시의 실제 GST 금액

습니다. 그러나, 다음 해에 사업 용

위 두 금액 중 작은 금액인 $800이

(b) 사업용도 비율이 늘어난 해의

도로 60%를 썼고 그 차량의 시세

차량을 파는 해의 매입세액공제가 됩

가 $25,000이 되었다면, 매입세액공

니다.

해당 차량의 시세에 대한 GST 금액 반대로, 승용차의 사업용도로 쓰인

제는 $25,000 x 5% = $1,250이 됩

비율이 줄어들어 매입세액공제가 불가

니다. 이어서, 그 다음 해에 사업 용

할 때에는, 해당 차량이 시세에 판매

도로 40%를 썼고 차량의 시세가

업 용도로 70% 쓰였고 소득신고 시

되었고 그 시세에 대한 GST를 징수했

$20,000이 되었다면, 그 시세로 차량

에 세법에 의해 계산된 승용차에 대

다고 간주됩니다. 즉, 그 GST를 GST

을 판매한 것으로 간주되어 $20,000

한 감가상각비가 $1,000일 경우, GST

return 보고 시에 납부해야 합니다. 승용차를 판매하거나 판매한 것으

예 3 : 개인사업체의 승용차가 사

x 5% = $1,000을 GST return 시에

return

납부해야 합니다.

$1,000 x 5 ÷ 105 = $48 입니다.

보고시에

매입세액공제는

박희완, 견상훈 회계 사무소(www.ParkKyon.com) 기타문의는 (604)58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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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입국 알선범 손진규

복역 후 캐나다로 추방 99명의 한국인을 미국으로 밀 한국인들을 밀입국시킨 혐의를 입국시킨 밴쿠버 남성에게 징역 시인한 손진규씨는 지난 해 4월 7일 유죄를 선고 받았다. 그는 개 형이 선고됐다. 이미 2년 동안 감옥에서 생활 인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 밀입국 하고 있는 44세의 손진규(영어명 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모집한 후, 알렉스)씨는 징역과 더불어 추가 1인당 수 천 달러의 수수료를 받 로 2년간의 보호감찰과 캐나다로 고 이와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 의 추방 명령을 받게 됐다. 로 조사됐다. 손진규씨는 미국 시애틀 지방 재판에서 예팅 우 검사는 기 법원의 리카도 S. 마르티네즈 판 소장을 통해 “밀입국한 사람들이 사로부터 이와 같은 판결을 받았 수수료를 지불하기 위해 미국의 다. 그는 지난 2007년 6월 21일 각처에서 매춘과 같은 일을 하도 에 한국인들을 캐나다에서 미국 록 강요 받았다”라고 발표했다. 미국의 인신매매 업무를 총 으로 밀입국시킨 혐의로 기소된 괄하는 우씨는 이러한 환경으로 바 있다. 그는 공범들과 함께 한국인들 인해 밀입국자들이 매우 비참한 을 캐나다 국경을 통해 미국으 삶을 살아가게 된다고 증언하며 로 몰래 밀입국시켰다. 이들 한 “밀입국자들은 재정적으로나 정 국인들은 대부분 시애틀을 거쳐 신적으로 그리고 신체적으로 심 로스 앤젤리스로 이동한 것으로 각한 손상을 입게 된다”고 덧붙 나타났다. 였다. 자신이 25명에서 99명 사이의 캐나다에서 미국으로의 밀입국자 들이 주로 이용하는 장소 중의 하 나인 국경인근의 피스 아치 공원 .

Jul 17, 2009

이 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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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S A 테스트 거부하는 학생 증가 올해 2월에 시행된 기초 학력평가(FSA)에 참여하지 않는 밴쿠버 학생의 수가 3명 중 1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FSA는 4학년과 7학년을 대상으로 읽기 와 쓰기, 그리고 수학능력을 평가하는 표준 화 테스트이다. 비씨주 전체로 볼 때 시험 에 불응한 학생의 비율은 16퍼센트인 것으 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맥디아미드 교육부 장관은 “이번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 부분의 학부모들은 FSA평가를 지지하고 지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험을 치르 지 않는 학생의 수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 다. 그러나 84퍼센트가 응시했다는 것을 감 안할 때, 여전히 거의 대부분이 기초 학력 평가 시험을 중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해의 경우, 비씨주에서는 91퍼센트 의 학생이 FSA에 응시한 바 있다. 주정부 는 이 시험에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고 말 하지만 비씨주 교사연맹(BCTF)은 공립학교 학부모들에게 이 테스트가 어린 학생들에게 시간낭비일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가져다 준다는 이유로 거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교사연맹은 또한 프레이저 교육청이 FSA 결과를 토대로 매년 학교들의 순위를 평가 하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표준평가에 대한 광범위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2년간 FSA를 유예할 것을 요청한 상태이다. 이에 대해 맥이아미드 장관은 FSA에 관 한 논의는 언제든지 지지하지만 시험유예나 폐지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험을 백지 로 표기한 학생의 점수가 0점 처리되기 때

문에 학생들의 평균점수는 점점 낮아 지고 있다. 올해의 경우, 비씨주 학생 중에서 세 가지 주요영역에 있어서 합격평가 를 받은 학생의 수는 3분의 2에 불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맥디아미 드 장관은 실제 학생의 수준은 이보다 높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시험에 실제로 참여한 학생의 경우, 합격점 이상을 받은 비율이 80퍼센트 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라고 강조했다. 비씨주 교사연맹의 아이런 란징거 회장은 FSA 참여자의 수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갈수록 많은 학부모들이 FSA의 효용성에 의문을 갖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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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을 말해준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시험은 여러 이유로 인해 신뢰성을 잃 고 있다”고 말하며 새로 임명된 장관과 함께 이 문제를 갖고 논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써리와 리치몬드 지역의 학생 참여 율은 87퍼센트로 주 평균보다 높은 것 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가장 높은 참 여율을 기록한 학교는 90퍼센트 이상 이 참여한 사립학교들인 것으로 조사 됐다. 밴쿠버에서 가장 낮은 참여율을 기 록한 학교는 Bayview 초등학교인 것 으로 드러났는데 이 곳의 경우, 시험지 를 작성해서 제출한 학생의 수는 4학 년 1명과 7학년 1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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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US여자오픈골프 역전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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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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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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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23�휠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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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메이저 정복 통산 �승� 한국자매 �주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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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US 여자오픈골프 역전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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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의 88골프장. 박세리를 따라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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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메이저 정복 통산 2승 , 여드름 가득하지만 눈매만큼은 야무졌 앞에서도 던 이 여고생 골퍼는 �골프여왕�한국자매 3주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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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23·휠라코리아)의 별명은 ‘미키마 우스’다. 그러나 소감을 밝힌 이후 그는 �지쎄리�로 불리기이전에 그가 얻은 별명은 따 시작했다. 로 있었다. ‘지쎄리’다. 6년 전인 2003년 5월 그리고 지금 그는 박세리의 뒤를 밟고 18일 용인의 88골프장. 박세리를 따라 있다. 13일 마침내 올라선경기 미여자프로골프 (LPGA) �메이저퀸�의 자리가 그 증거다. 다니던 구름 관중들의 눈길은 함께 샷대결을 �지은희가 1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베 슬레헴의 사우컨CC 펼친올드코스(파71�6740 조그만 골퍼에게 쏠렸다. 여드름 가득하 야드)에서 벌어진 US여자오픈골프선수권 지만 눈매만큼은 대회 4라운드 18번홀에서 극적인 버디로 야무졌던 이 여고생 골퍼는 생애 첫 메이저 정상에 올랐다. 앞에서도 주눅든 기색 없이 이글까 ‘골프여왕’ 최종합계 이븐파 284타. 자신보다 2타 지 터뜨리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 그러나 13번홀 밀려나는 듯했다. 앞선 채 같은 챔피언조에서 샷대결을 당당히 벌인 쟁에서 크리스티 커(2오버파 286타)를 공동 3위 (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50� 옆에 붙 체 타수에선 2등에 그쳤지만 3언더파나 쳤잖 로 밀어내고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지난해 여 버디를 잡아낸 뒤 이어진 14번홀에서 웨그먼스LPGA에 이은 LPGA 통산 겨우 20m나 되는 장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아요. 세리 투어 언니는 1언더파였던 걸요.”라 2승째.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며 당돌한 소감을 밝힌 이후 그는 ‘지쎄리’로 그리고 마지막 18번홀. 6m짜리 긴 버디 �사상 4번째 한국인 챔피언시작했다. 를 성공시킨 지은희는 손을 번쩍 들어올렸 불리기 �캔디 쿵(타이완)마저 1타차로 제친 지 다. 지은희는 그 순간 �손이 덜덜 떨렸다.� 주소 : 7 1 8 8 M a c D o n a l d S t . , V a n c o u v e r . 그리고김주연(2005 지금 그는 박세리의 은희는 박세리(1998년)와 고 전했다. 연습그린에서뒤를 연장전을밟고 준비하 년), 박인비(2008년)에 이어 한국선수로 던 쿵은 멋쩍은 웃음을 흘리며 입맛을 다 전화번호 : 6 0 4 - 2 8 0 - 1 8 1 8 , 6 0 4 - 2 5 7 - 8 1 9 1 있다. 13일 마침내 올라선 미여자프로골프 는 네 번째로 세계 최고 권위의 US여자오 셨다. 웹주소 : w w w . c i t y . v a n c o u v e r . b c . c a / p a r k s / g o l f / m c c l e e r y 픈을 제패한 선수가 됐다. (LPGA) ‘메이저퀸’의 자리가 그 증거다. 지은 한국자매들은 지은희의 우승으로 웨그 �18번홀 버디로 10년간 출전권 확보 희가 13일 베슬리햄의 먼스LPGA(신지애)와 제이미파 미국 오언스 펜실베이니아주 �수천명의 갤러리가 숨을 죽인 가운데 라 코닝클래식(이은정)에 이어 3주 연속 우 인을 타고 흐르던 공은 오른쪽으로 급격하 ■ 골프장 소개 : 밴쿠버 공원 는 훈련용이나 실전용으로 모두 완 사우컨CC 올드코스(파71·6337야드)에서 벌어 승에 성공한 건 물론, 올 시즌 벌써 6승을 게 방향을 튼 뒤 홀 속으로 사라졌다. 이 18 협회에서 소유하고 있는 세개의 골 벽할 정도로 잘 설계되어 있다. 합작해 2002년 거둔 진 한US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4라운드 18번 해 최다승(9승) 기 번홀 마지막 버디 한 방의 값어치는 얼마 록도 넘볼 수 있게 됐다. 또 지난해 박인비 일까. 홀에서 극적인 버디로지은희는 생애 이 첫 버디로 메이저 정상에 프장 가운데 하나인 맥클리어리는 에 이어 US여자오픈을 2연패하는 쾌거를 우승상금 58만 7억 2000만원)를 이루며 �톱10�에올랐다. 무려 5명의최종합계 이름을 올리 이븐파 5000달러(약 284타. 자신보다챙겼다. 2타또 ■ 최고의 홀 : 파3로 이뤄진 맥도날드 스트리트 인근의 서들랜 후원사인 휠라코리아로부터 상금의 50� 는 기염을 토했다. 앞선 채 같은 챔피언조에서 샷대결을 벌인 즈 지역에 위치해 있다. 맥클리어리 13번 홀과 파5로 구성된 14번 홀 인 29만 2500달러를 인센티브로 받아크 합계 7500달러(약 5000만원)의 ��손이 덜덜 떨렸다� 리스티 커(2오버파 87만 286타)를 공동11억3위로 밀어돈 란 명칭을 갖게 된 것은 맥클리어리 을 최고의 홀로 선정했다. 13번 홀 �파4홀인 10번홀에서 드라이버로 날린 벼락을 맞게 됐다. LPGA 투어 향후 5년 역전우승을 지난해 웨그먼스 가에서 지난 1862년 이 지역을 소 은 경사가 심한 상태에서 오른쪽에 동안의 풀시드는 물론, 10년간 US여자오 티샷을 그린 앞 내고 벙커에 빠뜨린 지은희는 일궈냈다. 두 번째 샷마저 다시 바로 앞 벙커에 빠뜨 픈 출전권도 확보했다. LPGA에 이은 LPGA 투어 통산 2승째. 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밴쿠버시 는 워터 해저드, 왼쪽에는 나무들이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리며 4온2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해 우승경 에서 지난 1950년에 이 땅을 구입 버틴 좁은 필드를 통과하는 것이 쉽 사상 4번째 한국인 챔피언 해서 1959년에 골프장으로 개장했 지 않으며 14번 홀은 무려 524야드 청평호반에 스티로폼 띄워 놓고 으며 특히 지난 1996년도에 토론토 에 이르는 거리로 인해 정확한 타의 캔디 쿵(타이완)마저 1타차로 제친 지은희 의 테드 베이커가 새롭게 디자인 한 거리를 가늠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아버지와 함께 아이언샷 맹연습 는 박세리(1998년)와 김주연(2005년), 박인비 후 크게 업그레이드 되었다. �힘들어하시는 싫어서 로 공을 꺼냈다. 네 (08년)에 이어 한국선수로는 번째로 게세계 ■ 규모 : Three sets of tees � 지은희는 누구 잘 칠 수밖에 없었어요.�라는 게 지은희의 최고 권위의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선수가 됐 ■ 특징 : 워터 해저드가 매우 (6,361, 5,767 and 5,010 yards). �그는 경기도 가평 출신이다. 20년 가까 고백이다. 지은희가 US여자오픈에서 보여 이 수상스키 대표팀 지낸 아버지 지은희의 준 아이언샷의우승으로 탄탄한 기량은 웨그먼 아버지와의 다. 감독을 한국자매들은 많은데다 코스가 좁기 때문에 상당 Par 71. 지영기(56)씨는 초등학교 6학년 맏딸 지 �수상 훈련�에서 비롯됐다. 제이미파 코닝클래 한 난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골프장 은희에게 우연히스LPGA(신지애)와 골프채를 쥐어줬다. �2005년 프로 오언스 데뷔 이후 2년간 우승과 인 5살 때부터 또박또박 골프공을 맞히는 연을 맺지 못했다. 2007년이 돼서야 휘닉 식(이은정)에 이어 3주 연속 우승에 성공한 건 ■ 요금 : 월-목: $54; 금-주 규모가 작다고 해서 얕봐서는 안된 걸 보고 현 골프 국가대표 감독인 한연희 스파크클래식에서 물꼬를 튼 뒤 KB국민 은행 스타투어 2차대회까지 제패하며 상금 씨가 �아예 골프를 시켜라.�며 지씨를 부추 물론, 올 시즌 벌써 6승을 합작해 2002년 거 다. 특히 10~18번 홀은 고수들에게 말-휴일 $59.75, 시니어: $41.75(평 랭킹 2위에 올랐다. 겼다. 둔 한 해 최다승(9승)그러나 기록도 넘볼 수 있게 됐 도 상당한 도전을 주는 코스라고 할 일: $37.75), 주니어: $28.00(평 그해 신지애(21�미래에셋)가 9 �지은희는 가평중 3년 때부터 각종 대회 승을 거두는 동안 2위를 일곱 번이나 차지 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당시 가평에 다. 또 지난해 박인비에 이어 US여자오픈을 수 있다.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 일:$26.50), Twilight $44.00(주 는 마땅한 연습장이 없었다. 지씨는 딸을 해 �준우승 전문가�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 2연패하는 쾌거를 ‘톱10’에 무려않았다. 5명퀄 는 페어웨이를 잘 찾는 것이 매우 말); $42.00(평일), 6일 전에 예약 도 얻었다. 미국 진출도 만만치 골프연습장을 차 이루며 위해 사채까지 끌어들여 렸다. 지씨는 �허구한 날 적자더니 이젠 은 리파잉스쿨에 응시했지만 조건부 출전권 의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중요하다. 골프장의 전체적인 구조 가능($5.00) Vancouver Sun 에 그쳤지만 3언더파나 쳤잖아요. 세리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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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는 겨우 1언더파였던 걸요.�라며 당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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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 덕분에 장사가 좀 됩니다.�며 너털웃음

을 받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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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도 못했는데 이렇게 큰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기

도도 8.5도에서 7.5도로 바꿨다. 그동안 공이 많이 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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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항로가 바뀐 건 2008년 전 경기

분이 좋다. 내 생애 가장 기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런이 없어 고민스러웠는데 바꾸고 런이 많이 생겼다.

아이

출전권을 따내면서부터. 지난해 웨그먼스

�10번홀(파4) 더블보기에도 불구하고 후반에 추격하

��박세리키즈�가 또 US오픈 우승을 차지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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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아이언샷을 연습시키기 위해 청평호

LPGA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날 시

게 된 계기는.

�우리 세대에 세리언니는 큰 희망을 줬다.

�사

반 한가운데 줄줄이 네모난 스티로폼을 널

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정

�전날 한 번에 그린에 올린 홀이라 오늘도 드라이버로

�앞으로의 계획은?

�양

어놓고 샷 연습을 시켰다. 실수해서 아까운

상에 오르며 그간의 설움을 털어냈다.

쳤는데 벙커에 빠졌다. 쉽게 탈출할 줄 알았으나 미스샷

�오늘(13일) 밤 서울로 돌아갔다가 2주 뒤 열리는 에

�하

이 나와 더블보기를 했다. 3오버파가 돼 마음을 비운 게

비앙마스터스에 출전할 예정이다.

기장

공이 물에 들어가면 아버지 지씨는 자맥질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캐나다 현지 뉴스 전문지 CANADA EXPRESS는 CANWEST NEWS SERVICE와 한글판 독점 계약으로 출판됩니다. 본사 및 CANWEST사의 저작물을 허가없이 사용, 복사, 전재, 출판 등을 할 수 없습니다

연합뉴스


CANADA EXPRESS

Jul 17, 2009

이 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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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 공원에서 장검 폭력 사건 발생 써리의 한 남성과 그의 여자친구가 단검과 사 무라이 장검을 휘두른 두 남성의 잔인한 공격으 로부터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26세의 남성과 그의 21세 여자친구는 지난 5일 이른 오전에 88번 애비뉴와 킹 조지 하이웨이에 위치한 집으로 돌아가고 있던 중, 전에 한 번도 본 적이 없던 두 명의 남성이 Bear Creek Park의 한 덤불에서 갑자기 뛰쳐 나오는 장면을 보게 되 었다. 그들은 이 커플에게 칼을 휘둘렀으며 팔과 배, 그리고 가슴에 난자를 당한 남성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34개의 철심으로 상처부위를 봉합하는 큰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의사는 그의 간도 칼에 찔 렸으며 그가 이렇게 살아 있는 것은 매우 큰 행 운이라고 말했다. 이 커플이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걸어가는 과정 에서 가장 먼저 발생한 일은 범인 중 한 명이 달 려들어 여성의 배를 발로 찬 것이었다. 이에 남자

친구가 그녀를 구하기 위해 뛰어 들었고 그 과정 에서 범인들은 흉기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병원에서 퇴원한 피해 남성은 부상으 로 인해 앞으로 적어도 두 달 동안은 자신이 일 하던 건설업 직장을 쉬어야만 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그는 자신에게 다가온 남성이 사무라이 장검 을 휘두르는 장면은 매우 큰 공포였다고 말했다. “그들은 우리에게 다가왔다. 나는 3~4피트 길 이의 사무라이 장검이 그의 손에 들려 있는 것 을 보았다.” 피해 남성은 범인이 체포되기 전까지는 자신의 이름이 공개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 가 걷던 지역은 매우 컴컴한 곳이었다”고 말하며 범인은 20~25세 사이의 동인도계 사람으로 한 명 은 말랐으며 한 명은 덩치가 컸다고 밝혔다. 그의 여자친구는 폭행 직후 RCMP 경관이 그와 접촉했으며 써리 아트 센터에 설치됐던 비디오 카 메라를 판독할 것이라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아

직까지 수사의 진전에 대한 어떤 소식도 듣지 못 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들 커플은 자신들이 만난 RCMP는 이 범죄가 갱단의 소행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한 자녀를 두고 있는 피해여성은 “그들이 우리 를 대한 태도가 매우 무서웠다. 그들은 나의 배를 발로 찼다”고 말했다. Bear Creek Park 지역에는 이번 사건 이외 에도 폭력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다. 2005년 7월 19일에 76세의 싱가라 탄디씨가 13세와 15세의 두 명 청소년에게 폭행당해 목숨을 잃은 사건이 이 공원에서 일어난 바 있다. 당시 탄디씨는 두개골이 깨어진 상태로 공원의 화장실에서 발견되었다. 그는 뇌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이 두 청소년은 또한 이 사 건이 발생하기 하루 전에도 83세의 메와 싱 베인 스씨를 폭행하고 물품을 강탈하기도 했다. jcolebourn@theprovince.com

피해 남성이 칼에 찔린 부위를 보여주고 있다 . WAYNE LEIDENFROST / THE PROVINCE

밴쿠버에서도 칼부림

밴쿠버 경찰서 대변인 자나 맥기네스 경관이 범행에 사용된 것과 비 슷한 장검을 보여주고 있다 . 웨스트 팬더에 위치한 아코 호텔에서 발 생한 폭력사건으로 피해여성은 팔이 짤릴 뻔한 부상을 입었다 . BILL KEAY / VANCOUVER SUN

39세의 여성을 뒤따라가 칼로 잔인하게 부상을 입한 밴쿠버 남 성이 체포되어 가중 폭력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지난 6일 오후 11시 30분경, 웨스트 펜더 스트리트 81-83에 위치한 Arco 호텔의 3층에는 많은 사람들이 운집해 있었다. 경찰은 무리들 가운데 싸 움이 발생해서 한 남성이 이마에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하지 만 부상을 입어 많은 피를 흘린 이 남성은 칼을 손에 들고 나타나 복도로 도망치는 두 명의 여성을 급하게 추적하기 시작했다. 세 번째 여성이 칼을 휘두르는 이 남성으로부터 달아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계단 밑으로 내려가던 중에 자전거가 2층과 1층 사 이의 문틈에 끼게 되었다. 따라오던 남성은 이 여성의 어깨를 칼로 찌른 후에 또 다시 1층으로 내려가 다른 여성들을 찾으려 했으나 찾지 못하자 자신이 머물고 있는 객실로 되돌아 갔다. 크게 부상 을 입은 피해여성은 호텔 프론트로 다가가 도움을 요청했으며 신 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남성을 체포했다. 흉기로 사용된 칼 은 현장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일부 목격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 중에 있으나 그 들이 수사에 매우 비협조적이라고 말했다. 피해여성은 어깨에 심 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후, 회복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리에 부상을 입은 용의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구치소로 옮겨졌다. 59세의 밴쿠버 거주자인 멜빈 리 코 러더스씨는 한 건의 가중 폭력혐의와 두 건의 무기사용 폭행으 로 기소될 예정이다. 그는 경찰에 잘 알려진 인물이며 Arco는 노 숙자와 약물 중독자를 위해 비씨주 주택부에서 운영하는 사회주 택 시설이다. cchai@theprovi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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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7, 2009

이 슈

CANADA EXPRESS

아보츠포드 사립고교 교사 , 여학생 성착취 아보츠포드에 위치한 가톨릭계 사립고등학교 교사가 학생 한 명을 성적으로 착취한 혐의로 기 소됐다. 특히 그는 인터넷 사교 사이트인 페이 스북의 일부 방문자들로부터 “St. John Brebeuf 학교가 배출한 최고의 교사 중 한 명”이라는 칭 송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49세의 마틴 카린씨는 지난 7일, 미성년자 성 적 착취 혐의와 성적인 목적을 위한 미성년자 유 혹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과 학교 관계자들에 의하면 그의 혐의로 인해 학교의 학생들은 매우 분노하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St. John Brebeuf 고등학교에서 오 랜 시간 동안 역사와 사회 과목을 가르쳐 왔으며 축구 코치직을 맡기도 한 카린씨는 지난 4월 중 순경에 자신의 혐의가 수면으로 올라온 직후, 유 급 휴가를 받고 휴직한 상태이다. 그는 8월경에 법정에 출두하는 것과 여학생과 접촉해서는 안된다는 조건하에 석방된 상태이다. 아보츠포드 경찰서의 이안 맥도널드 경관은 카린 씨가 문제의 여학생과 지난 해 10월부터 친밀한 관계를 맺어왔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올해 1월 에 카린씨는 이 여학생을 향해 성적인 언급을 하 기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여학생은 큰 스트레스 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널드 경관은 이 소 녀와 카린씨가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를 면밀히 검토하며 수사를 벌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한 카린씨가 St. John Brebeuf 학교 에서 오랫동안 교사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그로 인한 피해자가 더 있을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맥도널드 경관은 “우리는 많

S t . J o h n B r e b e u f 학교 .

은 증거물을 수집했지만 이 증거물은 모두 한 여 학생과 관련된 것들이다. 따라서 우리는 일반 시 민들에게 이 사건에 대한 정보를 알림으로써 다 른 피해자들이 제보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 다. 그는 또한 카린씨가 이 학교의 학생들에게 매 우 인기있는 교사였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신고하 는 것을 꺼릴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맥도널드 경관은 “피해를 입은 여학생의 행 동은 매우 용기 있었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하 며 현재 학교에서 학생들의 입장은 엇갈리고 있 는 가운데 교사를 지지하는 학생들도 많다고 덧 붙였다. 학생들은 페이스북 사이트에 카린씨를 위한 팬 클럽을 개설했는데 이 팬클럽 회원들은 그

를 “St. John Brebeuf 역사상 최고의 교사 중 한 명”이라고 부르기까지 하고 있다. 이 팬 클럽 사이트는 외부인에게는 폐쇄되어 있다. 팬클럽은 St. John Brebeuf 학교의 학생과 카린씨의 가족 을 포함한 8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St. John Brebeuf 학교의 크리스 블레쉬 교장 은 이 혐의에 대해 경찰로부터 소식을 들은 후 에 즉시 카린씨를 유급휴가 조치시켰다고 말했 다. 가톨릭 학교협회 밴쿠버 교구의 감독관인 더 그 로슨씨는 현재 교구에서는 경찰에 협조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도 사건에 대한 수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찰이 어떤 구체적인 증 거를 제시할 것인지를 면밀히 검토할 것이다. 우 리는 또한 여름 기간 동안에 이 사건에 대한 자

체적인 조사를 실시할 것이며 9월 신학기에 카린 씨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한 결정을 할 것 이다. 경찰은 형사법으로 이 문제를 수사하고 있 지만 우리는 교직원의 고용에 대한 관점에서 조 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로슨씨는 문제의 학생이 학기를 잘 마무리했 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기를 거부했으며 단 지 학교에서는 이 학생을 위해 필요한 모든 적절 한 보호와 관찰을 제공했다고만 언급했다. 블레쉬 교장은 학부모들이 이 혐의를 듣고 놀 라기는 했지만 그들은 해당 교사에 대해 매우 우 호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과거 행적이 너무도 좋았기 때문에 학부모들은 그를 지지한다. 그들은 이 혐의를 믿지 않는다.” 그는 학생들의 반응 또한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일 부 학생은 카린 교사를 지지하고 있지만 이 사건 으로 인해 충격을 받고 분노한 학생들도 있다.” 학생들의 교사 평가 사이트인 RateMyTeachers. com에 의하면 카린씨는 총 5점 만점에 3점을 받 은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에 한 학생은 이 사 이트에 “그는 내가 만난 최고의 교사였다. 그는 언제나 옳은 일을 말했으며 다른 사람을 미소 짓 게 만들었다. 그는 진심으로 학생들을 사랑하며 교육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 다른 학생은 “그는 매우 재미있으면서 도 수업을 잘 통제한다. 그는 정말 학생들을 위 하는 교사이며 나로 하여금 미소짓게 만드는 인 물이었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아보츠포드에 위치한 St. John Brebeuf 학교 는 8학년에서 12학년까지 약 350명의 학생이 출 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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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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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AN FOOD TRENDS FASHION

LOVE NOTES 물론 사랑을 이끄는 가장 중요한 신체 기관은 뇌지만 그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코 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상대 에 대한 첫 인상에 있어서 향기가 차지하는 비중 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 경우 는 향기와 냄새에 매우 민감하고 반응이 빠른 것 으로 알려져 있다. 향기를 만들어 내는데 있어서 향수만큼 강렬한 수단은 찾기 힘들지만 동시에 향수만큼 고르기 힘 든 제품도 드물다. 향기에 대한 취향은 개인마다 천

차만별이고 향기의 강도나 종류도 역시 사람에 따라 모두 다르기 때문에 모든 사 람을 충족시켜주는 만능 향수는 찾기 힘들 다. 그렇지만 다음의 제품들은 우수한 향기 를 발산하는 것으로 패션 전문가들이 추천한 향수들이다. 만일 현재 사용하고 있거나 특별히 마음에 두고 있는 제품이 없다면 다음의 향수는 반드시 먼저 시범적으로 써 볼 것을 권한다. 혹은,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에 식상해서 다른 것으로 바 꾸고 싶을 경우에도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본다.

▲ C a l v i n K l e i n C K O n e E a u d e t o i l e t t e S p r a y ( $ 6 0 f o r 1 0 0 m l ) 톡 쏘는 감귤향으로 유명한 칼빈 클라인 제품 .

▶ K e n z o a m o u r

▶ G u e r l a i n E a u d e S h a l i m a r E a u d e T o i l e t t e S p r a y ( $ 1 0 0 f o r 7 5 m l ) 달콤하면서도 여성적인 향내를 풍기 는 섬세한 바닐라 향 .

E a u d e T o i l e t t e F l o r a l e S p r a y ( $ 9 5 f o r 8 5 m l ) 진한 사향 향기가 일품인 향수로 세 련된 용기 디자인이 구매자의 마음 을 끈다 .

◀ A l w a y s A l f r e d S u n g E a u d e P a r f u m S p r a y ( $ 8 8 f o r 1 0 0 m L ) 백단향과 패출리 향이 절묘하게 조화된 제품으로 은은하면서도 섹시한 향취를 뽐낸다 .

▶ G a p C l o s e E a u d e P a r f u m S p r a y ( $ 2 8 f o r 5 0 m l ) 감귤과 봄의 꽃향기가 혼합된 제품 . 매우 진하고 강한 향기 가 특징 .

▲ T o m F o r d P r i v a t e B l e n d I t a l i a n C y p r e s s E a u d e P a r f u m S p r a y ( $ 2 1 0 f o r 5 0 m l ) 이 향수는 전통적인 나무 향에 현대적 향취가 접목된 매우 기분 좋은 냄새를 풍긴다 .

▲ J o M a l o n e D a r k A m b e r & G i n g e r L i l y C o l o g n e ( $ 1 1 8 f o r 1 0 0 m l ) 로맨틱한 저녁을 보내고 싶은 사람을 위한 관능적인 향취를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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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기승일 때는 가능한 무더위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방책이다 .

열탈진

체온 3 7 . 5도 넘으면 고체온증 인체는 항상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려는 메커 니즘을 갖고 있다. 뇌의 시상하부에 체온 감지시 스템이 있어 척추·근육·혈관·피부·각종 호르몬 샘으로부터 온도 변화에 대한 정보를 수집, 체온 이 변하면 대응책을 마련한다. 더울 때 땀을 흘 리게 하는 반응이 그것이다. 이런 반응은 주로 자율신경에 의해 조절되는 데, 고령자나 병약한 사람은 체열의 변화를 잘 감지하지 못하거나, 감지해도 반응체계가 제대 로 작동하지 않아 쉽게 고체온증이나 저체온증 에 빠진다. 특히 심혈관질환·만성폐질환·신장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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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불청객 고체온증 주의보 환·갑상선질환과 이에 따른 약물 복용은 체온조 절을 방해하는 중요한 요소다. 이런 사람들은 열 변화에 취약해 고체온증을 겪기 쉽다. 고체온증 은 다음의 몇 가지 유형으로 나타난다.

올해는 유난히 더운 여름이 예상된다. 무더위 속에서 기온이 체온보다 높은 37도 이상이면 고 체온증으로 사망자가 나오기 시작한다. 한여름 폭염 속에는 위험한 고체온증이 도사리고 있다.

Jul 17, 2009

건 강

더위에 대한 신체반응이 무뎌져 스스로 열을 이겨 내기 힘든 상태다. 목이 마르 고, 어지럽고, 맥박이 흐려지며, 몸을 움직이기 어렵게 된다. 헛구역질과 함께 많은 땀을 흘린 다. 아직은 체온이 정상이지만 피부는 차고 끈 적하며 맥박이 빨라진다. 이 때는 시원한 곳으 로 옮겨 계속 수분을 공급하면서 의료진의 도 움을 받게 해야 한다. 방치하면 열사병으로 넘 어갈 수 있다.

열경련 쥐가 나는 것처럼 팔다리는 물론 내장까지 경련을 일으켜 통증이 생기는 상태로, 무더위 속에서 심한 운동이나 일을 할 때 잘 생 긴다. 체온과 맥박은 정상이나 피부가 축축하며 차갑고, 진땀이 난다. 열경련은 고체온증이 오고 있음을 알리는 첫 증상이므로 이 단계에서 지체 없이 체온을 식혀 줘야 한다. 시원한 물을 많이 마시되, 알코올이나 카페인 음료는 피한다. 열성 부종

몸이 더워지면서 다리나 발 목, 발 등이 붓는 상태를 말한다. 이 때는 시원 한 곳으로 옮겨 다리를 높인 뒤 쉬게 하는 것 이 좋다. 그래도 부기가 빠지지 않으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열성 기절

뜨거운 야외에서 갑자기 어지

럼증이 생기거나 쓰러지는 현상이다. 고혈압 등으 로 베타차단제 종류의 약을 복용 중이거나 더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 잘 생긴다. 증상이 보이면 시원한 곳에 눕혀 쉬게 한다. 다리를 높이 올려 주 면 회복이 빠르다.

열사병 열사병은 생명이 위험한 응급상황이 므로 지체없이 응급실로 옮겨야 한다. 폭염 속에서 무리하게 야외활동을 하거나 덥고 환기가 잘 안

되는 실내에서도 생길 수 있다. 특히 고령자나 만 성질환자·알코올중독자는 열사병에 취약한데, 더위 로 숨지는 대부분의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 주요 증상은 ▲갑자기 체온이 39도까지 치솟는다 ▲정 신이 흐려져 헛소리를 하거나 비틀거린다 ▲땀이 나지 않아 건조한 피부가 뜨겁고, 붉어지며 맥박이 매우 빠르거나 갑자기 느려진다 ▲이 단계를 거쳐 의식을 잃으며, 방치하면 사망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고환은 왜 몸 밖에 있나

외래에서 16개월 된 사내 아이를 만났다. 아이 엄마는 어제 아들 목욕을 시키다 고환이 만져지 지 않아 깜짝 놀랐다고 했다. 아이에게 혹시 문 제가 있는 건 아닌지 무척 걱정했다고 했다. 아 이의 상태를 확인해 보니 ‘잠복고환’이었다. 어린 아이의 고환이 만져지지 않는 경우라면 잠복고환 일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태아가 태어나기 전에 뱃속에 있던 고환이 점차 내려와 태어날 땐 음낭 속에 자리를 잡게 된다. 이 과정이 불완전 한 것이 잠복고환이다. 신생아의 고환이 음낭까 지 완전히 내려오지 못하고 복강과 음낭 상부 사 이에 멈춘 것이다. 진료한 아이의 경우, 검사 결과 다행히 음낭 바 로 위에 고환이 있었고, 크기도 정상이었다. 바로 고환을 내려 주는 수술을 시행해 한달 후 제 자 리로 돌려 놓을 수 있었다. 잠복고환은 정상적으로 태어나는 남아의 3% 정도에서 발견된다. 보통 잠복고환은 생후 3∼6개

월에 자연적으로 내려오고, 이후 1세까지 지켜 보 면 0.8% 정도에만 남아 있다. 문제는 1세가 지나 면 이 고환이 자연적으로 잘 내려오지 않는다는 것. 제자리를 찾지 못한 잠복고환을 그대로 방치 하면 고환 발육에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수술 로 교정하는 게 일반적이다. 잠복고환을 방치하 면 이런저런 합병증이 나타난다. 겉으로는 별 증 상이 없으나 몸 안에서는 탈장과 고환암 등의 문 제를 일으키기도 하고 때로는 불임의 원인이 되 기도 한다. 고환은 정자를 만들고, 남성호르몬을 생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정상적인 고환은 몸 밖에 자 리 잡아 체온보다 1~2도 낮은 온도를 유지하는데 이는 체온과 같은 온도에 노출되면 고환이 본래 의 기능을 잃고 정자를 잘 생산하지 못하기 때문 이다. 사소한 듯한 고환의 위치가 이렇게 중요하 니 그 역할이야 두말할 필요가 없겠다. 이형래 동서신의학병원 비뇨기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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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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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한방의료칼럼

여름철 건강관리 3 - 체질에 따른 섭생법 이번 호에선 체질별로 건강한 여름나기를 알 아보겠습니다. 무기력에는 삼계탕과 생맥산! 우리 조상들

고생할 수 있습니다. 수박 참외 오이 등 과일과 메밀 국수 우렁이 초무침 등 열

은 날이 더울수록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삼계탕

을 내려주는 먹거리가 몸

을 즐겼습니다. 삼계탕에는 인삼 마늘 대추 등

에 맞습니다. 산수유차 보

이 함께 들어갑니다. 인삼은 원기를 보하고 갈증을 없애는 대표적 인 것입니다. 마늘은 소화기능을 돕고 해독작용

리차 구기자차가 소양인에 맞는 음료입니다.

명한의원 여인명원장 한의원 여인명원장

태음인은 여름에 땀을 잘 내주면 체액의 순

이 있으며 항노화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환이 좋아지고 안으로 쌓이기 쉬운 내열이 몸

대추는 소화기능을 돕고 갈증을 없애줍니다.

밖으로 나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

충분한 수분 섭취는 여름나기의 필수사항입

다. 땀을 많이 흘리는 태음인은 항상 옷이 젖어

니다. 동의보감에 나오는 생맥산은 여름철에 제

고생이지만 여름철 체력만큼은 자신있는 편입

격인 한방음료입니다. 맥문동 8그램, 오미자 4그

니다. 가벼운 운동으로 땀을 흘리는게 좋습니다.

램, 인삼 4그램이 한첩분량이라고 하는데 이 용

시원한 콩국수 복숭아 배 율무 생선 등과 오미

량의 재료에 물 1리터를 넣고 3/4정도가 될 때

자차 칡차가 여름에 도움이 됩니다.

까지 끓이시고 식힌 후, 냉장고에 넣어두고 물

상체에 비해 하체가 약하고 체내 열 때문에

대신 마시면 갈증이 해소됩니다. 생맥산은 여름

입이 자주 마르고 손발이 뜨거워지는 태양인은

철에 유난히 식욕이 떨어지고 기운이 없고 땀을

여름에 수분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 소변량이 줄

많이 흘리는 경우에 아주 좋습니다.

어들고 체력이 크게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상체질별 여름나기

는 것은 건강에 나쁩니다. 평생 채식만 해도 무

따라서 사우나나 운동으로 땀을 지나치게 흘리 병장수할 수 있는 태양인은 간이 부실하므로 육 여름을 가장 많이 타는 소음인은 몸이 차고 소화기가 안좋습니다. 무더위에 땀을 많이 흘리

식보다는 신선한 야채나 야채즙 해산물 메밀국 수 모과차가 좋습니다.

면 몸이 더욱 냉해져 건강이 나빠집니다. 따라

체질에 상관없이 매일 아침 따뜻한 물로 샤

서 땀을 피처럼 아껴야 합니다. 몸 관리를 소홀

워를 하면 더위를 덜 타게됩니다. 여름철 운동

히 하면 여름내내 배탈 설사가 끊이지 않습니

으로 해질 무렵 하루 20~30분씩 하는 가벼운

다.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황기를 넣은 삼계탕

운동은 무더위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면증 해소

이 좋습니다. 냉인삼차나 수정과, 생강차는 소음

에 도움이 됩니다. 맨손 체조를 하루 1~2회 하

인을 위한 차입니다.

고 수영 빨리 걷기 배드민턴 등 지구력 운동

여름을 제법 잘 나는 소양인은 근본적으로 열이 많아 보양탕이나 삼계탕을 먹으면 설사로

을 일주일에 2~3회 정도 하면 건강에 무리가 없습니다.

명 한의원 : 6 0 4 - 5 3 9 - 0 8 5 0

<23> 저혈압 고혈압이 무섭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 자체가 질병이기도 하지만 치명적인 심장질환이나 뇌혈관 질환을 부르는 직접적인 요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고혈압 인지도에 비해 저혈압은 아직 모르는 사 람이 많다. 그도 그럴 게 저혈압은 아직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질 병으로 분류되어 있지 않다.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면 혈압이 다소 낮은 저 혈압은 고혈압과 달리 치명적이지 않아서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이들이 “난 저혈압이야.”라고 자가 진단을 하고는 “들으니 저혈압이 고혈압보다 훨씬 겁나고 무섭대.”라고들 말하기도 한다. 이들은 장 기·지속적으로 혈관에 심한 압박을 가하는 고혈압의 반대 개념을 적용해 저혈압이 종국에는 혈관을 맥없이 짜부라뜨리고 그 때문에 자신의 건강과 삶이 빈 캔처럼 쉽게 구겨져 버릴 수도 있다고 믿는 건 아닐까. 이런 일상적 의문에 대해 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고영국(사진) 교수가 바른 답을 제시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런 걱정을 사서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흔히‘저혈압이 고혈압보다 무섭다’고들 압과 질병으로서의 저혈압은 어떻게 다른 말한다 . 이런 의식이 의학적 근거가 있는 가 ? 우리 몸의 혈압은 일반적으로 혈액량, 심 말인가 ? 저혈압이란 정상보다 혈압이 낮은 상 장기능, 미세한 말초혈관의 저항에 의해 변하게 태를 말한다. 수축기 혈압이 100㎜Hg 이하일 때 일반적으로 저혈압이라고 하지만 사실 저혈압의 정확한 의학적 정의는 없다. 오히려 정상 혈압 의 기준은 수축기혈압 120㎜Hg미만, 확장기혈압 80㎜Hg 미만으로 상한치만 있을 뿐 하한치가 없 어 어지럼증, 실신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만 않 는다면 혈압은 낮으면 낮을수록 심혈관계 질환 의 발생률도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 서 특별한 증상이 없이 혈압만 낮은 것은 해가 되기보다는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런 관점에서 ‘저혈압이 고혈압보다 무섭다.’는 세 간의 인식은 상당 부분 의학적 근거가 없다고 봐 도 된다. 의사들이 흔히 말하는 ‘저혈압’은 예외 적인 경우가 아니면 질병으로서의 저혈압이 아 니라 혈압이 정상치에 못 미친다는 뜻이므로 이 를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단순히 혈압이 조금 낮은 수준인 저혈

되며, 자율신경에 의해 자동적으로 조절이 된다. 특별한 원인질환이 없이 젊은 사람에게서 흔히 관찰되는 저혈압은 자율신경의 부조화 등에 의 해 나타날 수 있으며, 그 밖에도 피로, 고열, 탈 수, 감염 등에 의해 일시적으로도 나타날 수도 있다. 또 특별한 신체질환이 없이 혈압이 정상치 보다 낮으면서 특히 앉았다가 일어설 때나 장시 간 서 있을 때 현기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대부 분 휴식을 취하면 회복되고, 고혈압과 달리 합병 증을 일으키는 경우도 극히 드물다. 이에 비해 심장혈관계, 신경계, 내분비계의 이 상으로 계속되는 저혈압이나 특히 중증의 감염, 출혈, 탈수, 심장질환, 알레르기 반응이 원인이 되어 혈압이 낮아지는 경우라면 문제가 다르다. 이런 상태는 뇌, 심장, 신장 등 주요 장기의 혈 액 공급에 문제가 생기는 쇼크 상태로 이어져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는 심각한 경우이다. 따 라서 혈압이 낮으면서 어지럼증 또는 실신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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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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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압이 고혈압보다 과연 무서울까 같이 일시적인 증상을 보이거나 약물 등에 의 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내분비, 심혈관계 또는 뇌신경계 질환에 의한 2차적 저혈압은 매우 드 문 편이다. 하지만 일단 저혈압 증상이 시작 된 사람 중 만성적으로 어지럼증 등의 저혈 압 증상이 나타나거나 증상이 심해져 실신 등 을 겪는다면 내과 및 신경과 진료를 받아볼 것 을 권고한다. 여러 가지 약물과 시술 등을 동원해 치료하 는 고혈압과 달리 저혈압은 대부분 안정과 휴 식을 취하면 증상이 완화되므로 예외적인 경 우가 아니면 약물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저혈압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정밀검사를 통해 원인 을 찾아 치료를 해야 한다. 일상생활을 하다 이유없이 갑작스럽게 피로와 무기력증이 나타 나고, 어지럼증 등 저혈압의 증상이 나타난다 면 일단 무조건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 휴식 을 취하면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자칫 나타 날 수 있는 탈수 현상에 대비하는 것도 현명 한 대처법이다.

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런 증상을 초래한 원 인 질환이 따로 있는지 반드시 검사해 봐야 한 다. 하지만 증상이 아예 없거나 일시적인 증상 만 있는 가벼운 정도의 저혈압이라면 일반적으 로 특별한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적절한 휴식과 규칙적인 운동만으로도 얼마든지 상태 가 나아질 수 있다.

앉았다 일어서거나 할 때 어지럼증이 나타나 는 기립성 저혈압은 젊은 여성, 특히 다이어트 를 심하게 하는 여성들에서 많이 나타나며, 고 혈압 치료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등을 복용 하는 노인들에게서도 흔히 나타날 수 있다. 하 지만 이런 기립성 저혈압은 하나의 현상일 뿐 질병으로 여기지는 않는다.

저혈압의 종류와 각 종류에 따른 증상 을 설명해 달라 . 저혈압은 원인에 따라 본태

우리나라에서의 저혈압 발병추이는 어 저혈압 극복할 수 있는 바람직한 생 떤가 , 또 발병 추이에 나타난 특이성은 활태도는 무엇인가 ? 저혈압은 특별한 예방 무엇인가 ? 저혈압은 하나의 질병으로서 정의 법이 없다. 따라서 평소 저혈압 증상을 완화시

성과 2차적, 기립성 저혈압 등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본태성 저혈압은 특별한 원인이 없이 태어나면서부터 지속적으로 혈압이 낮은 상태 를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마른 체형의 사 람과 젊은 여성들에게 나타나며, 저혈압의 일 반적인 증상을 보인다. 2차적인 저혈압은 주로 내분비, 심혈관계, 뇌혈관계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저혈압을 말한다. 이런 경우라면 당 연히 검진을 통해 원인질환을 알아내야 한다.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통계자료 역 시 마련되어 있지 않다. 저혈압은 고혈압과 달 리 다른 질병에 의해서 갑작스럽게 나타나거 나, 증상을 가지고는 있지만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 추이를 파악하 거나 추이의 특성을 간파하기가 쉽지 않다.

저혈압 치료는 어떻게 하며 , 일반인 들 대처법은 ? 대부분의 저혈압은 어지럼증

킬 수 있는 습관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은 혈관수축 운동을 도와줘 저 혈압 예방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혈액순환에 도 도움을 준다. 하지만 혈관계 질환을 가졌다 면 지나친 운동은 금물이다. 또 5대 영양소(단 백질·탄수화물·지방·무기질·비타민)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식단을 만들어 실행하며, 일상 생활 속에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중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요하다.

빈혈과 저혈압은 상관성 없다 심한 어지럼 호소땐 귓속 달팽이관 의심 흔히 일반인들이 말하는 저혈압의 증상 중 상 당 부분은 일상적인 빈혈 증상과 비슷하기도 해 혼동스럽기도 하다.그렇다면 저혈압과 빈혈 사이에 은 어떤 상관성이 있을까. 혈액을 구성하는 많은 인자들 중의 하나가 헤모 글로빈이다. 헤모글로빈은 빨간색을 띠며, 산소와 결합해 필요한 인체 조직에 이를 공급해 주는 역 할을 한다. 만약 헤모글로빈의 수가 줄어들면 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인 산 소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 를 의학적으로 ‘빈혈’이라고 규정한다. 빈혈은 몸이 기능적으로 작동하는 데에 필요한 혈액의 절대량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일반적으로 생리의 과다,장 출혈 등이 문제인 경우가 많다. 이런 빈혈과 저혈압은 상관성이 없는 경우가 대 부분이다. 빈혈은 의학적으로 피가 모자란 상태이 고,저혈압은 혈관에서의 혈압이 정상보다 낮은 상 태이기 때문에 서로 상관성이 없다고 보는 것이 옳다. 고영국 교수는 이에 대해 “환자들이 계속해서 심 한 어지럼을 호소하는 경우라면 저혈압이나 빈혈 보다는 오히려 속귀(內耳)의 달팽이관 이상을 의심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충고한다. 그는 “또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 가운데 일부는 앉 았다 일어설 때 갑작스럽게 어지럼증을 보이며 혈 압이 떨어지기도 한다.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담 당 의사에게 상태를 상세히 설명하고 적절한 대응 책을 찾는 게 좋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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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7, 2009

CANADA EXPRESS

교 육

김미라 교수의 부모들을 위한 교육특강

달에 토끼만 있다고?

푸른 하늘 은하수…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이 동요를 부르며 달을 바라보노라면 달이 아마 아래 그림의 옆의 모습처럼 보일 것입니다. 옥토끼가 방아를 찧는 모습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일년 중 달이 가장 풍요롭게 보이는 날이며 달과 관련된 여러 가지 행사가 있는 날이지요. 많은 사람이 오곡밥 과 부럼을 먹고 더위를 팔며 재미있게 지내곤 합니다. 달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도 오고 가지요. 그 이야기 중에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방아를 찧고 있는 옥토끼 이야기입니다.

지식사회‘생각의 다양성’깨우치게 해야 1969년 닐 암스트롱이 아폴로 우주선을 타고 달에 착륙한 이래로 달 속에 토끼가 없다는 것 을 알고 있는 어른도 대보름달을 보며 옥토끼를 이야기합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우리나라에서는 달 표면의 음영이 그림에서처럼 토끼가 방아를 찧는 모습으로 보이 기 때문입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보름달에 비친 토끼의 모습을 손으로 가리키며 어디가 토끼의 귀이고 어디가 방아인지를 알려줍니다. 달그림자 를 토끼 모양으로 이해한 아이는 그 이후로는 달 을 볼 때마다 자동적으로 토끼를 보게 됩니다. 그렇다면 달 속에는 토끼 그림만 있을까요? 대 보름날에는 전 세계 사람이 다 같이 달 속의 토 끼를 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달을 보는 방향과 위치에 따 라 달 표면의 모습도 달라지기 때문에 그림자 를 해석하는 내용도 달라집니다. 그래서 나라마 다 달 속에 살고 있는 대상에 대한 각기 다른 이 야기가 전해 내려 옵니다. 나라에 따라서는 달 속에는 두꺼비나 당나귀 가 살고 있기도 하고 게가 가위손을 내밀고 있 기도 합니다. 귀부인이나 아가씨처럼 사람의 모 습을 달그림자에서 보기도 합니다. 나라마다 차이 나는 달과 관련된 전래이야기 는 달 표면의 그림자가 어떻게 보이는가와 사람 이 그 그림자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달려 있 습니다. 그러므로 지구상의 위치에 따라 자신에 게 보여지는 달과 그 달과 관련된 이야기만 듣 고 자란 아이는, 다른 나라에서는 달 속에서 또 다른 대상을 볼 수도 있다는 것을 모릅니다. 그 래서 토끼를 보는 아이와 당나귀를 보는 아이가 만나서 달 이야기를 하게 되면 서로 답답하다고 오해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현대는 지구가 하나의 촌락처럼 좁아졌다는 지구촌이라는 말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시대 입니다. 특히 지식기반 사회가 도래하면서 전 세 계를 하나로 아우르는 새로운 생각체계를 가지

고 있지 않으면 살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 다. 인류의 역사를 돌아보건대, 생각체계를 바 꾸지 않으면 적응하기 어려운 시기가 몇 번 있 었습니다. 첫 번째는 농업혁명의 시기였습니다. 음식을 찾아 유랑하던 삶의 방식이 한 곳에 정착해 농사 를 짓게 되면서 획기적으로 변했습니다. 그러면 서 수렵시대에는 거의 없었던 빈부격차가 나타 났습니다. 농사짓는 사람이 수렵하는 사람에 비 해 다섯 배 정도의 부를 소유하게 되고 그 소유 에서 권력도 나오게 됩니다. 농업시대에 수렵시 대의 생각체계를 가지고 있으면 살아나가기 어 렵게 된 것입니다. 18세기 들어 산업혁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 면서 또 한 번의 커다란 변화가 발생합니다. 노 동력과 기술을 바탕으로 대량생산과 대량유통을 할 수 있는 사회나 개인이 농경사회에 머물러 있 는 사회나 개인에 비해 100배 정도의 부를 더 구 축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현대는 세 번째 혁명이 진행되는 시기입니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그 지식을 어떻게 사 용하느냐가 중요한 시기입니다. 전문가들은 지식 기반사회에서는 생각의 차이가 390배 정도의 빈 부격차를 가져온다고 이야기합니다. 사람의 지식체계는 자신이 보고 들은 것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동일한 대상을 나와는 다르게 보고 들 은 사람이 있다는 점을 아는 것은 생각 체계를 만들어 나가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더 나아가 다른 문화를 수용하고 이해하는 확장된 생각체계는 지식기반사회에서 몇 백배의 효율성 을 가져올 것입니다. 보름달을 보면서 옥토끼 이야기와 더불어 지 구의 다른 곳에서는 다른 것을 볼 것이라는 점 을 아이에게 알려 주십시오. 그러면 아이는 지구 촌 시대에 적합한 삶을 사는 생각체계를 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웃옷과 윗옷 ◈

◈ 줄행랑 ◈

날씨가 추워지면 겉에 옷을 더 입는다. ‘웃 옷’은 이렇게 겉에 입는 겉옷을 말한다. 특히 몸 위쪽에 입는 외투, 재킷 등을 가리킨다. ‘윗 옷’은 말 그대로 위에 입는 옷이다. 웃옷은 입 는 위치가 속이냐 겉이냐, 윗옷은 위냐 아래냐 에 초점이 있다. 그러니까 웃옷은 속옷의 상대 적인 개념이고, 윗옷(상의)은 아래옷(하의)의 상 대적인 개념이다.

줄행랑은 본래 대문의 좌우로 죽 벌여 있는 종의 방을 가리킨다. 이 말이 어떻게 ‘도망’이 라는 뜻을 갖게 됐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두 개 의 설이 있다. ‘줄행랑을 치다’는 말이 ‘길게 행 랑을 치듯 줄달음을 친다’고 하여 ‘피해 도망가 다’는 뜻이 됐다. 그러다 ‘줄행랑’이 ‘도망’의 의 미를 갖게 됐다. ‘주행(走行)’이 변한 것이라는 설명도 있다.

◈ 홀몸과 홑몸 ◈

◈ 눈곱 ◈

홀몸은 배우자나 형제가 없는 사람, 홑몸은 눈에서 나오는 진득진득한 액, 또는 그것이 딸린 사람이 없는 혼자의 몸. 국어사전의 뜻풀이 말라붙은 것. 발음은 (눈꼽)으로 하지만 표기는 를 보면 홀몸과 홑몸은 같은 의미를 가졌다. ‘부 ‘눈곱’으로 한다. ‘곱’이 단독으로 의미를 가지고 모, 형제 없는 홀몸.’, ‘가족을 잃고 홑몸이 되다.’ 있기 때문이다. 홀로 쓰이기도 한다. 곱은 본래 홑몸은 홀몸과 구별되는 또 다른 뜻이 있다. ‘아 동물의 지방(脂肪)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의미가 이를 배지 않은 몸’을 뜻한다. 임신한 아내에게 확대돼 부스럼이나 헌데에 끼는 고름 모양의 물 “홀몸도 아닌데”라고 하면 엉뚱한 표현이 된다. 질이 됐다. ‘눈에 곱이 끼다’ 형태로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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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7, 2009

교 육

김청택 학습심리학 교수가 말하는 4단계 복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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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메스 수학전문 입시학원 6 0 4 - 4 6 8 - 2 0 0 2

2 0분 뒤→ 하루 뒤→ 일주일 뒤→ 한달 뒤 “독일 심리학자 헤르만 에빙하우스 (Hermman Ebbinghaus)의 ‘망각곡 선’에 따르면 사람은 배운 내용을 20분 이 지나면 58%, 9시간이 지나면 36%, 6일이 지나면 25%밖에 기억하지 못합 니다.” 김청택 서울대 학습심리학 교수는 공부에서 복습이 꼭 필요한 이유를 이 렇게 설명했다. 복습의 역할은 단기기 억을 장기기억으로 만들어 공부한 내용 을 오래 기억할 수 있게 해주는 것. 복 습을 하지 않으면 공부한 내용이 머릿 속에 남지 않아 기껏 들인 시간과 노력 도 헛수고가 된다. 김 교수는 복습하는 방법에 따라 과 목을 두 가지로 분류했다. 방법이 중요한 과목(절차적 지식)인 수학, 과학과, 암기가 중요한 과목(서술 적 지식)인 기타 과목들이다. 수학, 과학은 문제풀이가 곧 복습이 다. 여러 유형의 문제를 풀어봐야 교 과서에 나온 원리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머리로 푸는 게 아니라 연필을 들고 직접 풀어보며 ‘연 습’해야 한다. 처음 자전거 타기를 배 울 때 자전거 타는 법을 머리로 외우 는 것이 아니라, 자전거를 직접 타보며 ‘연습’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문제풀이를 할 때는 한 문제를 여러 번 다시 풀며 복습하는 게 좋다. 한 문 제를 붙잡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풀어

보다 보면 사고력이 자라 어떤 응용문 복습하고(1차) 오늘 공부한 내용을 다 음 날 복습하고(2차) 일주일간 공부한 제도 풀 수 있게 된다. 답안지에 나온 풀이방법이나 학원 내용을 주말에 복습하고(3차) 한 달 후 강사가 알려준 풀이방법을 외워서 기 에 그 달에 배운 내용을 복습하라는 계적으로 푸는 것은 절대 금물. 같은 (4차) 것이다. 이렇게 하면 중간고사나 유형의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며 복 기말고사 때 부랴부랴 공부하는 일도 습하는 것도 좋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사라지고 방대한 시험범위에 대한 부 는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아도 문제가 담도 적어진다. 김 교수는 이런 원리를 풀린다. 자전거를 오래 타면 주변 환경 이용한 온라인 영어단어학습 사이트 을 둘러보며 여유롭게 탈 수 있게 되 ‘이지보카’(www.easyvoca.com)의 공동 연구 개발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는 것과 같다. 그는 암기를 할 때는 단순히 말하듯 수학, 과학은 제대로 복습만 해두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다른 친구들이 따 이 달달 외우는 ‘암송’법(옛날 이론)보 라올 수 없는 실력을 갖추게 된다. 일 다는 해당 개념과 연관된 정보를 떠올 차 방정식을 공부한 것이 이차방정식 려보는 ‘연상’법(최근 이론)을 쓰는 것 을 공부하는 밑거름이 되듯 내용이 점 이 효율적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프랑 스의 수도는 파리, 프랑스의 수도는 파 차 깊이를 더해가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자전거 타는 법을 한 번 리…’를 반복해서 외우는 게 암송법이 배우면 결코 잊어버리지 않는다. 수학, 라면 ‘프랑스 파리’하면 떠오르는 역 과학도 같은 내용을 언제 다시 보느냐 사·문화적인 맥락(에펠탑, 시민혁명, 화 보다는 얼마나 많이 풀어보느냐가 중 려한 음식문화 등) 속에서 프랑스의 수 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유형의 문제를 도가 파리라는 것을 외우는 것이 연상 풀이 방법을 완벽하게 ‘체득’할 때까지 법이다. 마인드맵을 쓰는 것도 좋다. 이렇게 하려면 복습에 너무 많은 시 반복해서 풀어보라는 뜻이었다. 다른 과목들은 수학, 과목과 달리 주 간이 걸리는 건 아닐까. 그러나 생각보 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는다. 평소 기적으로 복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 교수는 에빙하우스의 이론에 따 에 주기적으로 복습을 하다 보면 빠른 라 20분 후, 하루 후, 일주일 후, 한 달 시간 안에 훑어보듯 복습을 해도 오래 후 등 4차에 걸쳐 복습하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공 부는 절대 손해를 안보니 복습에 시간 적절한 ‘복습스케줄’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수업 후 쉬는시간에 빠르게 을 아끼지 말라”고 말하며 웃었다.

창의력 문제 ( 3 ) 지난 시간에 이어서 창의력 문제

가게가 있다. 가게에서는 빈 병을 2개 가져오면 1병의 콜라를 공짜로 바꿔

를 풀어보는 시간입니다. 문제를 풀어보고 해답은 홈페이지 (www.vanmath.com)를 참고하세요.

준다. 만약 당신에게 1000원이 있다 면 당신은 최대 몇 병의 콜라를 마실 수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19병

(문제 6)

의 콜라를 먹는다. 그러나 20개까지

박지수씨는 직장에서 퇴근하여 매

먹을 수 있다. 생각해 보시라.)

일 정각 5시에 지하철 역에 도착한다. 그리고 그의 아내가 그를 데리러 차

(문제 8)

를 가지고 정각 5시까지 지하철 역

소연과 기태, 명선, 세 명이 회사

으로 나온다. 하루는 일이 일찍 끝나

를 만들었다.

정각 4시에 지하철 역에 도착하였다.

자본금으로는 소연이 3/7을, 기태

날씨도 쾌청하고 기분도 상쾌하여 오

가 1/4을, 명선이 1/28을 내고 나머지

랜만에 박지수씨는 산책을 하고 싶어

는 은행에서 빌렸다. 1년 후, 이 사업

졌다. 그의 부인은 항상 일정한 길로

을 통해 얻은 이익으로 은행에서 빌

오기 때문에 길가에서 그는 그의 부

린 돈을 갚자 250만원이 남았다. 이

인을 만났다. 그리고 집에 돌아왔을

250만원 중에서, 소연이

때 그는 평소보다 10분 일찍 집에 도

가 1/4, 명선이가 1/28을 가지려 했지

3/7, 기태

착하였다. 만약, 그의 부인이 차를 운

만 잘 나눠지지 않았다. 그때 어디선

전하는 속도가 일정하고 그의 부인이

가 할아버지 한 분이 나타나, “이 돈

평소와 마찬가지로 정각 5시에 지하

을 더한 다음 소연씨가 3/7, 기태

철 역에 도착하기 위하여 집을 출발

씨가 1/4, 명선 씨가 1/28을 가지시

하였다면, 박지수씨가 그의 부인을 길

면 됩니다. 남은 돈은 제게 돌려주세

에서 만나서 부인의 차를 타고 집으

요.” 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나서 할

로 돌아오기까지 지하철 역에서부터

아버지는 자신이 빌려줬던 돈을 고스

몇 분을 걸었을까?

란히 돌려받았다고 한다. 과연 세 사 람은 할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얼마씩 나누었을까?

(문제 7) 콜라 1병에 100원 하는 동네 구멍

감사합니다.

지난 칼럼은 캐나다 익스프레스 인터넷에 게재되어 있습니다 . ( w w w . c a n X p r e s s . c 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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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Jul 1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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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관광지 평창‘알펜시아’21일 부분 개장 1조 5 0 0 0억 투입·여의도공원 2 2배·콘도 3 4 3실

국내 최대 리조트 3년만에 개장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 조트’가 마침내 일반에 모습을 선보인다. 알펜시 아 리조트는 유럽풍의 고급빌라와 호텔동이 어우 러져 장관을 이뤘다. 허허벌판의 감자밭(강원 감 자원종장)이 국내 최대 사계절 종합 리조트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빌라 5 0세대·골프장 1 8홀 등 개장 서울 여의도 공원(22만 9539㎡)의 22배에 달하 는 알펜시아 리조트(495만㎡)는 21일 부분 개장한 다. 2006년 8월 공사가 시작된 지 3년 만이다. 현 재 콘도미니엄 주변 포장공사와 집기 등 시설물

설치에 이르기까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내년 완전 개장을 목표로 고급빌라동 토목공사가 진행 되고 있어 아직은 다소 어수선한 편이다. 이번에 부분 개장되는 시설은 고급빌라(트룬에 스테이트) 50가구와 멤버십골프장 27홀 가운데 18홀(알펜시아 컨트리클럽), 대중 골프장 18홀(알 펜시아 700골프장), 콘도미니엄(홀리데이 인 스위 트) 343실, 생태학습원 등이다. 올겨울 6개 슬로 프를 갖춘 스키장까지 문을 열면 리조트다운 면모 를 갖추게 된다. 주변의 콘서트 홀과 콘퍼런스센 터, 워터파크 등은 내년 5월 개장한다. 고급 빌라 동 나머지 215가구는 2011년까지 순차적으로 문 을 연다.

대관령에 유럽을 옮겨놓은 듯 웅장 황금빛 동판으로 지붕을 단장한 고급 빌라 트 룬에스테이트는 국내 처음 골프장과 함께 단지를 이뤄 조성됐다. 길을 따라 빌라들이 다소 촘촘하 지만 빌라 앞쪽으로 시원하게 트인 골프장이 답 답함을 해소해 준다. 리조트단지 내 특1급 호텔인 인터콘티넨탈 알 펜시아 평창 리조트와 콘도미니엄인 홀리데이 인 알펜시아 평창 스위트는 유럽풍의 아름다운 외관 이 돋보였다. 알펜시아 리조트 입구 쪽에 우뚝한 70m 높이의 스키점프 타워가 시원하다. 스키점 프 타워 전망대에서는 리조트의 전체를 조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주변의 백두대간 산맥들과 풍력 단지 풍차들, 대관령 일대의 마을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슬로프 6개 스키장 올 겨울 개장 정해화 알펜시아사업본부 단장은 “강원도 뿐 아니라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도가 1조 5000억원 이상을 쏟아부은 알펜시아 리조트는 규 모만큼이나 적지 않은 불안요인을 안고 있다. 전 반적인 국내외 부동산시장의 위축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자금 유동성 위기 해결 과제로 시행사인 강원도 산하 강원도개발공사는 리조 트 조성을 위해 지금까지 6327억원의 공사채를 발 행했다. 하루 이자만 9700만원을 내고 있다. 최근 에는 감사원으로부터 ‘사업 규모를 축소하거나 단 계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적을 받 았다. 올해 초 새로운 사장을 맞아 원금보장상품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조 방래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은 “알펜시아리조트가 단순 리조트 기능만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와 강원도 관광산업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평창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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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7, 2009

라이프

〉〉 ‘해피 플라이트’감독 야구치 시노부

CANADA EXPRESS

‘워터보이즈’, ‘스윙걸즈’로 청춘의 좌충우돌 도전기를 코믹하게 다뤘던 야구치 시노부 감독이 이번엔 프로의 세계로 눈을 돌렸다. ‘해피 플라이트’는 앞선 두 작품과 달리 비행승무원들의 활약상과 성장을 담고 있다.

“내 영화 속 유머 사라질 일은 없을것” 기장 승격을 위한 최종 비행을 코앞에 둔 부조 종사 스즈키(다나베 세이치)는 심사교관으로 깐 깐한 하라다를 만나 잔뜩 얼어 붙는다. 초보 스 튜어디스 에쓰코(아야세 하루카)는 마녀 팀장 레 이코와 까탈스러운 승객들 앞에서 실수를 연발한 다. 이밖에도 관제탑, 통제실, 정비사, 조류퇴치반 등 공항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에피소드들 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정말 감사하고 있다. 이번에 총 15일 동안 실제 운항 중인 비행기를 (무상으로) 대여해 줬다. 하지만 일반적인 세트장과 달리 좌석은 고정 돼 있고, 벽(기체)또한 뗄 수 없었고, 카메라도 스태프도 이동 가능한 공간은 단 두개의 통로뿐 이었다. 조명 장비들이 많은 공간을 차지하기 때 문에 기내 촬영이 즐겁지만은 않았다. ‘어려운 일 을 시작했구나!’라고 실감했다

무엇보다 극 전반에서 감독 특유의 유머가 도 드라진다. 이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고군분 투, 사실적인 탑승·비행 묘사와 어우러져 이 영 화가 왜 ‘리얼 비행 버라이어티 코미디’를 표방 하는지 알려 준다. ‘해피 플라이트’로 유쾌한 비 행체험을 선사하는 야구치 시노부 감독을 최근 이메일로 만나봤다.

→‘해피 플라이트’를 처음 어떻게 기획하 게 됐는지 궁금하다 .

→촬영과정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

-어릴 때부터 할리우드 비행기 어드벤처 영화 를 너무 좋아했다. 예전에 비행기 어드벤처 영화 를 소재로 트리트먼트를 쓴 적이 있는데 그때는 바로 진행하지 못했다. ‘스윙걸즈’ 완성 후 “다음은 뭐하시겠어요?”라 는 문의가 들어왔을 때 바로 그 트리트먼트를 프로듀서에게 내밀었다. 프로듀서들이 “무작정 이지만 재미있다!”라고 해줘서 프로젝트를 시 작하게 됐다.

-영화 촬영이 들어가기 전에 아야세 하루카가 실제 스튜어디스 훈련을 받았다. 물론 교관도 실 제 스튜어디스를 교육하는 분이셨다. 그 때 대본 에 있어서 그랬는지, 하루카가 “가발을 고쳐 줄 때는 양손으로 하나요? 아니면 한 손으로 하나 요?”(승객의 머리에서 흘러 내리려는 가발을 바 로잡아 주는 장면)라고 심각하게 교관에게 질문 했다. 아, 그 때는 정말 많이 웃었다.

→조종사와 스튜어디스의 세계는 실제 그대 로를 반영한 건가 . ‘해피 플라이트’속 장면들 . -2년에 걸쳐 취재를 진행했다. 취재하기 전엔 에어라인이란 것은 모두 컴퓨터로 관리되어 있어 서 비행기는 자동적으로 비행하는 것이라고 상 상하고 있었다. 취재를 통해 그 상상에 완전히 배신 당했다.(웃음) 현장에서는 사람과 사람이 부딪치면서 일하고 있다. 너무나 유 기적이고 드라마틱한 현장이다. 있는 그대로 묘사 한 건 아

야구치 시노부 감독

비행기 어드벤처는 오랜 꿈 실제 비행기 안에서 촬영

→작품에서 빈틈 많고 불완전한 인물이 꼭 빠지지 않는 것 같다 . -내가 빈틈이 많고 완벽하지 못해 그런 것 같 다. 주인공들이 영화 속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그 리고 싶은 욕심이 나는 것 같다.

→자신의 작품세계를 평가한다면 ,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나는 ‘웃음’을 너무 좋아한다. 누군가에게 상 처를 준다 할지라도 ‘웃음’을 추구하고 싶다. 그 →아야세 하루카 , 다나베 세이치 등 유명한 것 때문에 화내는 관객도 있을지 모르지만 ‘어쩔 배우들이 많이 등장한다 . 수 없잖아.’ 하면서 과감하게 하고 싶다. 내 영화 -스즈키 역과 에쓰코 역은 꽤 오랫동안 적격 속에서 유머가 없어질 일은 없을 거다. 의 사람을 찾을 수 없었다. 근데 다나베 세이치 →학교가 배경인 전작‘워터보이즈’ ,‘스윙 와 아야세 하루카를 만났을 때는 바로 결정했다. 걸즈’는 청춘물로 분류할 수도 있다 . 이 두 분 모두 만나기 전까지는 ‘어떤 분일까?’라는 번 작품에선 등장인물이 성인으로 껑충 뛰 막연한 기대감밖에 없었는데, 막상 만나 보니 일 었다 . -특별히 의식해서 그런 건 아니지만, ‘해피 플 단 너무 재밌고 웃겼다. →비행 장면 중 실제 비행기 내부 촬영 라이트’에서는 진정한 프로들의 모습을 그리고 도 있었나 . 싶었다. 무조건 달리면 목표에 도달하는 것이 아 -ANA 항공이 전폭적인 지원을 결정해 니라 진짜 프로들이 고군분투하는 생동감 넘치 줬을 때부터 이 프로젝트는 큰 성공을 는 살벌한 세계를 전해 주고 싶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거둘 수 있다고 확신했다. ANA에게 니고, 더 유쾌한 상황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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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7, 2009

라이프

47

3 D 영화‘블러디 발렌타인’

소름끼치는 공포, 입체로 느껴볼까

‘블러디 발렌타인’은 1981년산 슬래셔 호러물 ‘피의 발렌타인’(감독 조지 미할카)의 리메이크 영 화다. 전체 3D로 만들어진 까닭에 눈앞으로 날 아드는 살인마의 곡괭이, 뚝뚝 떨어져 나오는 살 점 등 더욱 생생하게 소름 끼치는 공포를 만끽 할 수 있다. 이야기는 광산주의 아들인 톰(젠슨 애클스)의

실수로 탄광이 무너지면서 시작된다. 이때 해리 워든을 포함해 6명의 광부가 터널에 갇히는데, 여기서 워든은 산소를 아끼기 위해 동료 5명을 살해한다. 의식불명 상태에서 발견된 그는 1년 뒤 깨어나지만, 다시 22명을 처참하게 죽인 뒤 자취를 감춘다. 이 현장을 목격한 톰은 충격에 홀연히 마을

을 떠난다. 10년이 지나 돌아온 톰. 하지만 그를 반기는 이는 아무도 없다. 옛 여자친구였던 사 라(제이미 킹)마저 보안관인 친구 엑셀(커 스미 스)의 아내가 됐다. 공교롭게도 그 즈음, 마을에 는 10년 전 악몽이 되풀이된다. 끔찍한 살인마가 또다시 사람을 무참히 해치고 다니는 것. 마을에 는 해리 워든이 부활했다는 소문이 떠돌지만, 엑 셀과 톰은 서로를 용의자로 지목한다. 이 영화에서 긴장감을 일으키는 요소는 3가지 다. 첫번째는 과연 해리 워든이 되돌아왔는가다. 광부 마스크에 곡괭이를 든 모습은 탄광마을에서 는 흔하디흔한 모습. 익명성 아래 감춰진 범죄자 란 설정이 오싹함을 안겨준다. 두번째는 엑셀과 톰 중 누가 진짜 용의자인가다. 관객들은 두 사 람의 불안정한 모습에 쉽게 어느 한쪽을 편들기 어렵다. 예측은 가능하되, 극이 전개되면서 뒤집 히길 반복한다. 세번째는 사라의 감정이 엑셀과 톰 가운데 누구에게로 향하느냐다. 사라는 말없

이 사라졌다 돌아온 톰에게 원망과 애틋함을 함 께 품는다. 가까스로 평정을 유지하던 그녀의 마 음은 엑셀의 불륜을 알게 된 뒤 흔들리고 만다. 연출을 맡은 패트릭 루지어 감독은 호러영화 의 고전을 30년만에 재탄생시키면서 입체영화라 는 장점을 기막히게 효과적으로 살렸다. TV시리 즈 ‘슈퍼내추럴’로 잘 알려진 젠슨 애클스, ‘도슨 의 청춘일기’, ‘CSI’로 국내 관객에도 익숙한 커 스미스의 등장이 더욱 시선을 잡아끈다. 청소년 관람불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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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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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명탐정 코난 : 칠흑의 추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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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 화 영 이 린 어 등 여름방학 애니

배꼽잡는 재미

흥미진진 모험 속으로

가슴찡한 감동 올 여름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크린의 주인 공은 누굴까. 여름방학을 맞아 극장가에 어린이·가 족 영화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7~8월에 개봉하 는 작품만 줄잡아 10편가량. 도라에몽과 명탐정 코 난 등 인기캐릭터를 만나는 즐거움은 물론 ‘업’, ‘아 이스 에이지3:공룡시대’ 등 3D 애니메이션으로 보 다 생생한 재미까지 맛볼 수 있다.

도라에몽·코난… 반가운 캐릭터들의 향연 가장 부지런히 뚜껑을 연 것은 ‘아더와 미니모 이:제1탄 비밀원정대의 출정’이다. 뤽 베송 감독 이 자신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 장르는 판타지 블록버스터로 지상세계 는 실제 배우들이 등장하는 실사로, 지하세계 는 3D 애니메이션으로 구현됐다. 할머니와 사 는 집이 은행에 넘어갈 위기에 놓이자, 실종 된 할아버지가 숨겨놓은 보물을 찾기 위해 지 하세계로 모험을 떠나는 소년 아더의 여정을 담고 있다. 1999년 연출에서 은퇴한 뒤 ‘택시’, ‘13구 역’ 시리즈 등 흥행 제작자로 활약해온 뤽 베 송은 10년만의 감독 복귀작에서 독특한 마 법의 세계를 선보인다. 올 연말과 내년 여 름에는 ‘아더와 미니모이’ 2·3편인 ‘말타자 르의 복수’, ‘두 세계의 전쟁’을 연이어 선 보일 예정이다. 설렘을 더욱 ‘업’시키는 건 디즈니·픽사

의 신작 애니메이션 ‘업’이다. 지난 5월 칸영화제 개 막작으로 상영될 만큼 작품성이 높아 어린이·성인 관 객 모두를 만족시킬 듯싶다. 사별한 아내가 생전에 원 한 꿈을 이뤄주기 위해 미지의 남아메리카로 떠나는 노인이 주인공이다. 이 탐험여행에 불청객으로 끼어 든 소년과 노인은 처음에는 갈등을 빚지만, 함께 위 기를 이겨내며 우정을 키워간다. 인생의 진정한 힘은 거대한 성취가 아니라 일상 속 관계에 있다는 교훈이 감동적이다. 3D 입체로 상영돼 시각적인 면에서도 충 만감을 안겨준다. ‘몬스터 주식회사’로 미국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피트 닥터가 감독을 맡았다. TV에서 익숙하게 봐 왔던 도라에몽과 명탐정 코난 도 극장판으로 찾아온다. ‘극장판 도라에몽:진구의 공 룡대탐험’은 지난해 ‘도라에몽:진구의 마계대모험 7인 의 마법사’를 잇는 ‘극장판 도라에몽’의 두번째 시리 즈다. ‘진구의 공룡대탐험’은 알 화석에서 부화한 아 기공룡 피스케를 돌보는 도라에몽과 진구의 이야기 를 그리고 있다. 몸집이 커진 공룡 피스케가 마을 사람들에게 발각 될 상황에 처하자, 진구 일행은 피스케를 1억년 전 백 악기로 돌려보내기 위해 타임머신을 탄다.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칠흑의 추적자’는 제13회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뒤 극장 개봉한다. 시리즈 중 가장 완성도 가 높다는 평가, 고난도 액션 신을 비롯해 커진 스케일 등이 이목을 끈다. 장마철 도쿄 부근에서 일어난 6건의 의문의 연쇄살인사 건을 파헤치는 코난의 활약상이 스릴 넘치게 그려졌다. 추리물과 오락물의 성격을 동시에 지녀 한 여름 더위를 식히는 데 그만이다.

도라에몽 : 진구의 공룡대탐험

새달에도 어린이 영화는 계속 된다 새달에도 ‘아이스 에이지3:공룡시대’, ‘마법 의 세계 녹터나’, ‘미어캣의 모험’ 등 어린이를 겨냥한 작품들이 이어진다. 3D 애니메이션 ‘아 이스 에이지3:공룡시대’는 1편 빙하기, 2편 해빙 기에 이어 공룡시대로 무대를 옮겼다. 절체절명 의 위기를 함께 넘긴 빙하기 친구들이 얼음 속 공룡세계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모험과 로맨스 를 담았다. ‘마법의 세계 녹터나’는 3D의 홍수 속에서 아날 로그의 감성이 돋보이는 수작 셀 애니메이션이다. 고아원의 외톨이 소년이 갑자기 사라진 친구 별을 찾아 환상의 세계로 뛰어드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미어캣의 모험’은 실제 동물이 출연하는 다큐멘터리 이자 가족드라마이다. 남아프리카 칼리하리 사막에서 독수리와 사자에 맞서 싸우며 가족을 찾아나서 는 꼬마 미어캣의 용감무쌍함이 ‘서바이벌 어 드벤처’처럼 펼쳐진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3 :공룡시대

아이스 에이지

애니 영화‘업’총괄기획 로니 델 카르멘

“스토리 개발에 3년… 세대간 화합 메시지 주고파”

“‘업’이 다른 작품들과 유다른 점은 아 주 평범한 노인에 대해 얘기한 다는 거예요. 슈퍼 히어로도 말하는 물고기도 아닌, 특징 없어 보이는 노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건 쉽지 않은 선택이었죠.” 애니메이션 ‘업’의 스토리 슈퍼바이저(총괄기획자)인 로니 델 카르멘은 최근 ‘업’ 시사회 뒤 서울 삼성동 한 카페에서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픽사 스튜디오에서 일한지 9년 된 베테랑. 그동안 ‘니모를 찾아서’, ‘카’, ‘월-E’ 등 쟁쟁한 애니메이션이 그의 손을 거쳐 탄생했 다. ‘업’은 아내와 사별한 노인 ‘칼’이 남은 인 생의 방향을 어떻게 선택하는지에 관한 이야 기다. 홀로 조용히 여생을 정리할 것인가? 아

니면 어린 시절 꿈을 이루기 위해 모험에 나설 것인 가? 칼은 용감하게 후자를 선택한다. “‘업’ 스토리 개발에만 순수하게 3년 반이 걸렸어 요. 그 시간 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수정을 거듭했 죠. 물론 아이디어를 낸 피트 닥터 감독이 처음 구 상을 한 것은 그보다도 더 오래전이었어요. 이렇게 스토리 기반을 잡고서야 겨우 캐릭터 디자인을 시작 할 수 있었죠.” 피트 닥터 감독은 ‘업’의 연출자. 학생시절부터 늘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어온 닥터 감독은 어느 날 ‘인생의 황혼기에 다다른 노인이 어디론가 떠나 고 싶어하는 상황’을 영화로 만들고 싶은 욕구를 강 하게 느꼈다. 델 카르멘은 “제작과정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면서도 “다만, 칼이 자신을 짜증나게 했던 소 년 러셀을 구하겠다고 마음을 돌리기까지 우여곡절

을 묘사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업’의 특징으로 주인공 소년 러셀이 아시아계 라는 점을 빼놓을 수 없다. 델 카르멘에 따르면, 러셀은 실제 인물 2명을 모델로 했다. 한 명은 그의 이웃에 사는 소년으로 극속 러셀처럼 보이 스카우트 소속이고 활발한 성격이다. 또 한 명은 ‘업’에 앞서 상영되는 단편 ‘구름조금’을 만든 피터 손 감독이다. 손 감독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성격이 유쾌한 데다 외모까지 러셀과 흡사하단다. 무엇보다 ‘업’은 메시지가 뚜렷하다. 델 카르멘의 목소리에서도 확신이 넘쳤다. “칼과 러셀을 통해서 신세대와 구세대가 어떻게 서로의 갈등을 극복하고 화합하게 되는지 보여주고 싶었어요. 결국 우리 주변 의 모든 사람들은 서로 돕고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 를 전하고 싶었죠.”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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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7, 2009

49

체리를 색다르게 먹기 ● 체리 베리 샐러드 체리와 다른 과일의 조화가 훌륭한 과일 샐러드. 새콤달콤 부드러운 드레싱이 다른 맛을 창조하는 열쇠. 가장 적은 노력으로 체 리 등 여러 과일을 근사하고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 재료 씨를 빼낸 체리 4컵, 블루베리 1컵, 사각으로 잘게 썬 사과 1컵. 허니 라임 드레 싱(올리브 오일 2큰술, 라임 주스·꿀 각 1큰 술, 저민 박하 2작은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체리, 블루베리, 사과를 큰 볼에 넣고 과일에 드레싱이 골고 루 배도록 잘 섞기만 하면 된다. 블루베리 대신 딸기, 파인애플, 오렌지 등 기호에 따라 다양한 과일과 섞어 먹어도 좋다.

●체리 레몬 쿨러 체리를 함께 넣어 끓여 만든 시럽을 차 게 식혀 만들어 먹는 주스. 한번 만든 시 럽은 냉장고에 넣어두면 1주일 동안 먹을 수 있다. 재료 물 3컵, 설탕 1컵, 씨를 빼고 반을 자른 체리 1컵, 레몬주스 1컵, 탄산수 1ℓ, 꼭 지 달린 체리 몇 알과 박하잎. 만드는 법 1 . 물과 설탕을 작은 냄비 에 넣어 잘 섞은 후 반으로 쪼갠 체리를 넣 고 센 불에 끓이다가 부글부글 끓어오르면 불을 줄이고 5분간 더 졸인다. 2 . 상온에서 식힌다. 3 . 체리는 건져 내고 시럽만 용기에 담아 밀봉해 차가워질 때까지 냉장 보관한다. 4 . 450㏄ 크기의 긴 유리잔에 얼음을 채운다. 5 . 레 몬주스 1/4컵과 차게 식힌 시럽 1/3컵을 컵에 붓고 탄산수로 채운다. 6 . 꼭 지 달린 체리와 박하 줄기로 장식해 마무리한다.

●체리 주빌레 아이스크림 전문점에서 맛보던 체리 주빌 레를 집에서. 미국인들이 체리를 이용해 먹 는 가장 전통적인 방법으로 체리의 탱글탱 글한 질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좋다. 재료 설탕 1/2컵, 옥수수녹말 1큰술, 물·오렌지주스 각 1컵, 씨를 뺀 체리 3컵. 바닐라 아이스크림 900g. 만드는 법 1 . 설탕과 옥수수 녹말을 잘 섞은 후 물과 오렌지 주스를 혼합한다. 2 . 1을 두꺼워지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잘 저으면서 약한 불로 끓인다. 3 . 체 리를 넣은 후 10분간 끓인다. 4 . 상온에서 식힌 뒤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소스처럼 뿌려 낸다.

●스위트 체리 블론디 반죽이 어렵지 않아 초보자도 해볼 만하 다. 집에 손님이 왔을 때 차와 함께 내면 더 욱 그럴싸하지 않을까. 재료 밀가루 1컵, 황설탕 1/3컵, 베이 킹파우더 1작은술, 소금 1/2작은술, 식물성 기름 1/2컵, 달걀 2개, 바닐라 오일 1작은 술, 씨 빼고 반으로 쪼갠 체리 1컵, 잘게 썬 피칸 1/2컵, 지름 20~21㎝ 원형 파이팬 또 는 타르트 팬. 만드는 법 1 . 밀가루, 황설탕, 베이킹파우더, 소금, 식물성 기름, 달걀, 바닐라 오일을 그릇에 넣고 걸쭉해질 때까지 반죽한다. 2 . 골고루 섞였으면 반죽의 반을 빵 구이용 팬에 골고루 붓는다. 3 . 반으로 쪼갠 체리에 밀가루 옷을 살짝 입혀 반죽 위에 골고루 뿌린다. 4 . 체리 위에 나머지 반죽을 마저 붓고 피칸을 흩뿌린다. 5 . 160℃ 오븐에 30~35분간 굽는다. 반죽의 중간 부 분을 나무 젓가락으로 찔러 보아 아무 것도 묻지 않을 때까지 굽는다. 6 . 차 게 식힌 후 16조각으로 나눠 먹는다.

언제부턴가 여름이면 체리의 붉은 유혹이 시작됐다 . 한국에서는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오 동통한 체리를 입안에 넣기는 쉽지 않았다 . 고작 접해봤자 통조림의 설탕물 속에 푹 절어 있 거나 아이스크림 속에 형체를 알 수 없이 녹아들어 물컹거리던 게 다였는데 요즘은 다르다 . 본격 여름이 시작된 지난달 말부터 백화점 , 할인마트 등에 체리가 붉게 깔리고 있다 . 체리를 재배하는 국내 농가가 많지 않은 탓에 현재 시중에 있는 체리의 대부분은 수입산이다 .

입에도 몸에도 달다

체리의 붉은 유혹 세계 최대의 체리 생산지는 미국 북서부의 4개주(워싱 환과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 턴, 오리건, 아이다호, 유타). 적절한 일조량, 시원한 밤 기 라서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환자들에게 좋 온, 기름진 토양으로 날씨에 민감한 체리를 재배하기 위한 다. 체리에 들어 있는 ‘케르세틴’은 폐암 예방에 탁월하며, 최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전세계 체리 생산량의 70%를 ‘멜라토닌’은 불면증이나 편두통 완화에 유효하다고 알려져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 수입되는 물량의 80%가 이 지역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열량도 100g당 약 66㎉로 높 지 않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그만이다. 물론 과일답게 피 제품이다. 체리는 종류만 해도 1000종이 넘게 있는데 가장 맛이 부 미용에도 좋다. 좋아 널리 보급되고 있는 것이 ‘빙(Bing)’이란 품종이다. 1800년대 북서부 지역 체리 농장에서 일하던 중국인 일 녹색꼭지에 단단하고 윤기 흘러야 좋아 꾼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한다. 우리가 먹는 체리도 대부 체리를 고를 때 세 가지를 본다. 꼭지가 녹색이어야 하 분 이 품종이다. 고 알이 굵고 단단해야 하고 윤기가 좔좔 흘러야 좋은 것이 심장질환·뇌졸중 위험 감소와 미용에도 효과 다. 물렁물렁하거나 갈색 반점이 있는 제품은 피해야 한다. 오래 놔두고 먹을 때는 물기 없이 보관하는 것이 가장 중 체리는 항산화 성분을 가진 대표적 과일이다. 사과, 딸 요하다.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물과의 접촉이 길면 기, 석류 등 붉은 색을 띤 과일이 거의 그렇듯 강력한 항 흐물흐물해지기 쉬우므로 잘 씻어서 물기를 깨끗이 제거한 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 성분 뒤 냉동실에 넣으면 최대 12개월 동안 신선한 상태로 먹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은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고 혈전 형성을 억제해 심장 질 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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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7, 2009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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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7, 2009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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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피언스와 함께 하는

영화‘레인’

하키이야기

하키 경기규칙 - 1

타인에 대한 배려 느껴보시길 성공한 페미니스트 작가 아가테는 정계 진출 를 피해 농가를 찾는다. 정치인을 꿈꾸는 여자 을 위해 고향 도시를 방문한다. 고향의 집을 지 와 그녀에게서 뭔가를 뽑아내려는 두 작자와 농 키는 여동생 플로랑스는 언니의 방문이 그리 반 업의 몰락으로 힘겹게 사는 농부가 나란히 앉 갑지 않다. 작년에 세상을 떠난 엄마가 언니만 사 아 있는 형국을 부르디외가 본다면 미소를 지을 랑했던 까닭에, 그녀는 어린 시절의 앙금을 고스 지도 모른다. 취향과 문화로 구분지어진 세 계급은 각 계급 란히 간직한 채 산다. 아가테의 방문 소식을 접 한 다큐멘터리 감독 미셸과 카림은 ‘성공한 여성 의 세계관과 정치관을 그대로 드러낼 따름이다. 에 관한 작품’을 만들고자 그녀에게 접근해 승낙 농부는 정부의 농정 실패를 놓고 분개하지만, 정 을 얻어낸다. 이혼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미 작 정치인을 꿈꾸는 아가테는 별 관심을 보이지 셸은 유부녀인 플로랑스와 은밀히 사귀고 있고, 않는다. 지배계급인 아가테에게 화를 입힌 두 감 아가테 자매의 집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미무나 독 역시 마음을 졸이느라 농부의 목소리 앞에서 의 아들인 카림은 버릇없고 약아빠진 자매를 달 딴청을 피우기는 마찬가지다. 그대로 계속됐다간 사회의 불평등과 모순이 영영 풀리지 못할 지경 갑지 않게 대한다. 아녜스 자우이와 장 피에르 바크리 부부가 세 이다. 하지만 자우이와 바크리는 자신들의 도구 번째 작품 ‘레인’으로 한국 관객의 마음을 또 다 인 영화를 사회적 투쟁 목적으로 사용하는 데까 시 적시려 한다. 두 사람은 이번에도 다양한 인물 지 나아가진 않는다. 프랑스에서 ‘레인’과 같은 해에 개봉한 걸작 들의 얼기설기 꼬인 관계를 빌려 현대인의 도덕 과 사회구조에 관한 세련된 풍자와 유머를 구사 ‘모던 라이프’에도 유사한 농가의 장면이 나온다. 한다. 비가 오거나 흐린 날씨가 계속될 경우, 어 다큐멘터리 감독 레이몽 드파르동이 20여년의 세 떤 사람은 현실의 불만을 날씨 탓으로 돌리곤 한 월을 바쳐 완성한 ‘농부의 기록 3부작’의 마지막 다. 하지만 날씨에 달리 무슨 죄가 있겠나, 엉뚱 편인 ‘모던 라이프’에서 농부들은 대체로 가난하 한 대상을 원망할 필요는 없다. ‘레인’은 상대방 지만 계급 격차를 덜 느끼고, 신중하나 꾸밈없이 을 향한 불만족과 가슴 속에 묻어둔 답답함의 원 행동하며, 근면하면서 건강한 존재임이 드러난다. ‘레인’에서 그들과 가장 가까운 인물은 미무나다. 인을 인물 간의 관계 짓기에서 찾는다. 문화적 취향과 활동을 한 개인이 속한 사회계 권력의 중심에 위치한 아가테가 ‘배려’라는 단어 급과 연결한다는 점에서 자우이와 바크리의 영 를 어렵사리 기억해내곤 실천하기가 버거웠던 것 화는 프랑스의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의 이 과 반대로, 성적·인종적·계급적으로 가장 억압받 론과 무관하지 않다. 더욱이 ‘레인’의 한 장면은 는 존재인 미무나는 충실한 삶으로 타인을 이해 현대사회를 지배계급, 중간계급, 피지배계급으로 하고 받아들인다. ‘타인에 대한 배려’, 그것이 바 나눠 분석한 부르디외의 계급론을 상징적으로 보 로 ‘레인’이 제시하는 알맹이다. 원제 ‘Parlez-moi de la pluie’. 여준다. 아가테와 미셸, 카림은 영화를 찍다 비

지난 칼럼은 캐나다 익스프레스 인터넷에 게재되어 있습니다 . ( w w w . c a n X p r e s s . c a )

기본 규칙 ( I n l i n e H o c k e y R u l e ) 아이스하키 경기장을 링크라 부른다. 링크 는 1.20~1.22m 높이의 목재 또는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진 펜스(보드)로 둘러싸여 있 으며, 링크의 크기는 최대 61m×30m, 최소 56m×26m이나 국제대회를 치룰 수 있는 최 소규격은 길이 60m, 너비 29m이다. 링크에는 총 5개의 라인과 페이스 오프를 실시하는 5개의 원이 그려져 있으며, 두 개의 블루라인(청색선)에 의해서 3개의 빙역(존)으 로 등분되는데, 중앙빙역을 뉴트럴 존, 양단의 빙역을 엔드존이라 부른다. 이 엔드존은 공격 빙역(어택킹 존)과 방어빙역(디펜딩 존)이라 부르는데 이 공격빙역은 상대팀에서 볼 때는

방어빙역이 된다. 양쪽 엔드보드로부터 4m 떨어진 곳에 엔 드라인(5cm 폭의 적색선)이 그려져 있는데 이것을 골라인(goal line)이라 한다. 이 골라 인 중앙에 골키퍼 보호를 위하여 붉은색 반 원이 그려져 있는데 이것을 골크리스(goal crease)라고 부른다. 이 골크리스의 중앙 골 라인에 높이 1.22m, 너비 1.83m 크기의 골대 가 놓여지게 된다. 링크를 2등분하는 중앙의 레드라인을 센터라인이라 부른다.

팀구성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팀 엔트리 수는 22명(골키퍼 2명, 플레이어 20명)이며, 링크 안에서 플레이에 참가하는 선수는 6명으로 구성된다. 골키퍼(GK) 1명, 방어가 주임무인 디펜스(DF) 2명, 공격을 주로 하는 포워드 (FW) 3명이다. 이 중 디펜스는 라이트 디펜스 (RD)로 나뉘고 포워드는 중앙에 위치하는 센 터포드(CF) 1명과 그 양옆에 자리하는 라이 트 윙(RW)과 레프트 윙(LW)으로 구분된다.

56~61m 블루라인

센타라인

26~30m 앤드죤

뉴트럴죤

앤드죤 (공격빙역, 방어빙역)

골크리스 골대(1.22h, 1.83w)

이용철 영화평론가

허정우 감독 ( H e a d C o a c h ) 6 0 4 - 8 2 8 - 4 3 4 9 성인 스콜피언스팀 감독 /스콜피언스 하키스쿨 감독 밴쿠버 청소년 대표팀 ( V a n c o u v e r T h u n d e r b i r d s M i n o r H o c k e y ) 코치 V a n c o u v e r S c o r p i o n s H o c k e y S c h o o l s c o r p i o n s h o c k e y @ g m a i l . c o m , w w w . s c o r p i o n s . o r . k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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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7, 2009

CANADA EXPRESS

라이프

좁은 마루위 남녀 가죽신 두 켤레… 지금 방안에선 ? 김홍도‘달빛 아래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 1 2 > 조선후기 춘화 세 폭 혜원 신윤복의 유명한 그림 ‘사시장 춘’이다. 먼저 그림을 살펴보자. 왼쪽에 배치한 나무는 좁고 길며 검은 가지가 무성하기 짝이 없다. 그 무성한 가지들 은 장지문을 가리고 있다. 장지문 앞 좁 은 마루에 단정히 놓인 것은 신발 두 켤레다. 왼쪽의 검은 가죽신은 남자의 것이고, 오른쪽의 붉은 가죽신은 여자 의 것이다. 오른쪽에는 댕기머리를 드 리운 어린 계집종이 쟁반에 술 한 병 과 술잔 둘을 들고 방 앞으로 가고 있 다. 계집종이 문을 열고 들어가지는 않 을 것이다. 아마도 낮은 목소리로 “아 씨 술 대령했습니다.”라고 말할 것이고, 안에서는 “마루에 놓고 가거라.”라고 대 답할 것이다.

‘사시장춘’ 계곡과 숲은 음모와 성기 상징 이 그림은 그냥 보아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알 길이 없다. 그림의 오른쪽 상 단을 보자. 주름진 계곡이 보일 것이다. 그리고 그 계곡 위에 약간 검은 색으로 다시 숲을 배치하고 있는 것이 보일 것 이다. 왜 난데없는 계곡인가. 물론 그림 이야 상상이 자유로운 예술장르다. 피 카소의 그림이 존재하는 사물을 그린 것이라 생각하는 태도는 사실 곤란하 다. 살바도르 달리처럼 현실에서 존재 하지 않는 것이라 해도 얼마든지 그릴 수 있다. 하지만 화폭 속의 모든 것들은 나름의 존재 이유를 갖는다. 눈치 빠른 독자는 이 그림이 무엇을 말하는지 이미 짐작했을 것이다. 왼쪽 의 빽빽하고 검은 나뭇가지는, 말하기 무엇하지만 말을 하지 않을 수도 없는

김홍도‘추억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았다. 아니 그런가. 이 그림은 신윤복이 그렸다고 전해 지는 춘화첩의 맨 첫 장이다. 이제까 지 말한 남자, 여자의 이런저런 접촉은 최후에는 필연적으로 성관계로 이어진 다. 앞서 춘화를 보는 여자 둘을 그린 그림을 설명하면서 말한 바 있지만, 춘 화는 조선후기, 특히 18세기 후반부터 조선사회에 유통되기 시작하였다. 지금 남아 있는 춘화는 조선후기의 성 풍속 을 아는 데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자료 가 된다. 에두아르트 푹스의 ‘풍속의 역 사’를 보면서 가장 부러웠던 것은 이 책 에 실린 인간의 성적 행위와 관련된 풍 부한 도판이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고 아무리 정밀한 언어적 묘사도 한 장 의 그림만 못하다. 아직 충분히 공개되 지는 않았지만 알려진 춘화로서 볼 만 한 것은 역시 신윤복과 김홍도가 그렸 다고 전해지는 것이다.

‘달빛 아래서’ 자유분방한 개방된 성 그려 이제 김홍도 작으로 알려진 춘화를 하나 더 보자. 그의 작품 ‘달빛 아래 서’다. 감상자의 시선은 당연히 그림 왼 쪽에 쏠리겠지만 오른쪽을 먼저 보자. 버드나무가 연녹색 잎을 무성하게 드 리우며 그림 중앙 하단에서 사선을 그 리며 오른쪽 상단으로 뻗어 있다. 그리 고 보름달이 버드나무 가지에 걸려 있 다. 초록색 풀밭에 남자와 여자는 자리 를 깔고 사랑을 나누고 있다. 좁고 어두 운 방안이 아니다. 버드나무에 걸린 만 월이 흰 빛을 무한히 쏟아내어 남녀가 사랑을 나누는 숲 속의 사위가 훤하다. 숲속의 풀밭 위에서 이루어지는 성행위 라니…. 놀랄지 모르겠지만 인간의 사랑

성적 암시로 가득한 신윤복의 그림‘사시장춘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김홍도의 그림은 인간이 문명의 이름 으로 팽개친 자연 속에서의 성을 그려 내고 있다. 이런 야외에서의 성관계는 단순한 상상이 아니었다. 조선시대 문헌을 보 면 야외에서 남녀가 성관계를 갖는 것 은 결코 드문 일이 아니었다. 송세림 (1479∼?)의 ‘어면순’에 실린 이야기 한 토막을 들어보자. 관서 지방에 비지촌(非指村)이 있다. 옛날 어떤 사람이 누에 치는 계절에 뽕 을 찾아다니다가 한 부잣집에 몰래 들 어갔더니, 뽕나무가 우거져 있었다. 몰 래 나무 아래로 들어갔더니, 길게 자란 삼이 빽빽하였고, 그 나무 주위는 평탄 하여 사람이 왕래한 흔적이 있었다. 그 사람은 그곳이 아이들이 와서 노는 곳 이겠지 하고, 나무에 올라가 숨어서 뽕 잎을 따는 데 열중하였다. 한참 뒤 사내 하나가 바깥에서 헐레 벌떡 오더니 곧장 뽕나무 그늘로 들어 왔다. 그 사내는 우두커니 서 있다 왔다 갔다 하다가 서너 차례 휘파람을 불고 는 숨을 지키며 누구를 기다리는 것이 었다. 이윽고 나이 스물 쯤 된 아리따운 미녀가 술 한 병에 안주 찬합을 들고 발소리를 죽이며 그 사내놈이 있는 곳 으로 잰 걸음으로 다가왔다. 사내는 술 을 마시기도 전에 먼저 미녀와 그 일을 시작하고 한 바탕 즐거움을 누렸다.

개 조선시대 삼밭과 같은 야외에서 남 녀의 성행위가 예사로 여겨졌던 것이 다. 어디 작품을 읽어보자.

이야기는 더 이어지지만, 너무 야하 기에 여기서 더 언급할 것은 못된다. 어 쨌든 위의 이야기에서 보듯 남자와 여 자는 은밀히 만나 뽕나무 아래 삼밭에 서 관계를 갖는다. 이뿐이 아니다. 민 요에도, 사설시조에도 있다. 전남지방에 전하는 도령타령을 보자.

이르랴 보자, 이르랴 보자, 내 아니 이르랴 네 남진(남편)더러 거짓 것으로 물 긷는 체하고 통일랑 나리와(내려서) 우물 전에 놓고 또아리 벗어 통조지에 걸고 건넌집 작은 김서 방을 눈개야 불러내어 두 손목 마주 덤 석 쥐고 수군수군 말하다가 삼밭으로 ‘추억’노년의 성적 욕망 강하게 표현

숲 속의 사위가 훤하다. 숲속의 풀밭 위에서 이루어지는 성행위라니…. 놀랄지 모르겠지만 인간의 사랑은 원래 이런 것이 아니었을까. 성은 인간 남녀의 교섭이기도 하지만, 애당초 자연과 인간의 교섭이기도 한 것이다. 바, 애써 말하자면 그것은 남자의 음모 다. 그렇다면 오른쪽의 계곡과 계곡 위 의 숲은? 당연히 여성의 성기다. 좁은 마루 위에 놓인 남자와 여자의 신발은 장지문 건너 남녀가 이제 막 사랑의 행 위에 들어가려고 한다는 것을 의미한 다. 계집종이 가져오는 것은 술이고, 두 사람은 술잔에 그 사랑의 묘약을 부어 마신 뒤 환희에 빠질 것이다. 성적 환 희는 봄이다. 그래서 장지문 옆의 기둥 에 ‘사시장춘(四時長春)’ 곧 봄 여름 가 을 겨울 할 것 없이 늘 봄이라고 써놓

은 원래 이런 것이 아니었을까. 성은 인 간 남녀의 교섭이기도 하지만, 애당초 자연과 인간의 교섭이기도 한 것이다. 현대는 성적으로 개방된 시대라 하 지만, 그 개방은 ‘음침한’ 개방이다. 성 은 어두운 밀실에서 이루어질 뿐이다. 자기만의 공간을 소유하지 못한 남녀 와,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사랑 은 익명성이 보장되는 호텔과 모텔, 여 관을 찾는다. 돈을 지불함으로써 겨우 얻어낸 밀폐된 공간에서야 비로소 안 심을 하고 사랑을 나누는 것이다. 반면

대명천지 밝은 날에 어느 누가 보아 줄까 들어나 가세, 들어나 가세, 삼밭으로 들어나 가세 적은 삼대는 쓰러지고 굵은 삼대 춤 을 춘다

들어가서 무슨 일 하던지 잔 삼은 쓰러 지고 굵은 삼대 끝만 남아 우우 하더라 하고 내 아니 이르랴 네 남진더러 저 아이 입이 보드러워 거짓말 마라 우리는 마을 지섬이라 실삼 조금 캐더 니라

삼은 높이 자란다. 숨기에 안성맞춤 이다. 삼밭에서 남녀가 일을 벌이는 것 은 자연스럽다. 그런데 삼밭에서의 사 랑을 증언하는 사설시조가 1728년에 편집된 ‘청구영언’에도 실려 있으니, 대

모르는 말이 더러 있지만 의미를 알 아차리지 못할 정도는 아니니 그냥 덮 어두자. 이 작품의 내용인즉 이렇다. 어 떤 여자가, 친구가 물 길러 가는 체하 면서 평소 알고 지내던 김서방을 불러

내어 삼밭으로 들어가서 일을 벌인 것 을 알고 네 남편에게 일러주겠다고 하 자, 그 여자는 그런 말은 네가 지어낸 것이고, 사실은 삼을 조금 캐러 들어간 것일 뿐이라고 대답한다. 누가 옳은 것 인지 그 시비에 뛰어들 필요는 없다. 나 는 오직 이 작품에서 자연이 인간의 성 적 공간이 되고 있다는 데 흥미를 느 낄 뿐이다.

그림 하나를 더 보자. 김홍도의 것 으로 알려진 ‘추억’이라는 작품이다. 초 가집이다. 방안에 살림살이라고는 거의 없다. 남자와 여자 둘이 앉아 옷을 벗 고 중요한 일을 하기 직전이다. 남자는 머리가 다 벗겨지고 흰 수염이 듬성듬 성하다. 여자는 머리를 올리고 옷을 제 대로 차려 입었지만, 얼굴에 주름이 가 득하다. 보다시피 둘 다 노인인 것이다. 노인이 된다 한들 성욕이 사라지는 것 은 아니다. 어쩌면 더 강렬해질 수도 있 다. 사람들은 노인의 성을 배제하고 노 인의 성을 추하다고 여긴다. 하지만 성 적 욕망은 더러운 것이 아니다. 타인에 대한 지배와 폭력, 강요로 나타나지 않 는 한 성적 욕망의 존재가 비난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 전근대 사회에서 그려 진 이 그림이야말로 바로 그런 점을 말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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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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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 시대 청춘들의 콤플렉스 극복기 ‘ 2 0세기 팝의 황제’마이클 잭슨이 5 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 그는 경쾌한 비트의 곡들로 대중 의 귀를 즐겁게 했고 현란한‘문워크’로 눈을 사 로잡았던 무대 위의 영웅이었다 . 그러나 슈퍼스 타에게도 콤플렉스는 있었다 . 사춘기 시 절부터 낮은 코가 콤플렉스였던 마 이클 잭슨은 수많은 성형수술과 그에 따른 부작용에 시달리며 어 두운 삶을 보내기도 했다 . 크고 작

동기들보다 낮은 학력에 우울증…

은 열등감에 사로잡혀 괴로워하기는 한국의 2 0 3 0들도 마찬가지다 . 작은 키 때문에 고 민하기도 하고 , 숫기 없는 성격 탓에 애태우기도

석사공부로 열등감‘뚝’

한다 . 하지만 한없이 커보이는 콤플렉스도 뛰어넘

지 못할 장벽은 아니다 . 2 0 3 0들의 콤플렉스 극복 기를 들어 본다 .

‘동안(童顔)이 대세’인 시대에 회사원 한모(29)씨는 괴롭 기만 하다. 칙칙한 피부와 한 줌도 안 되는 머리숱 탓에 제 나이보다 10년은 늙어 보이기 때문이다. ‘성숙한’ 얼굴 덕에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성인 영화관을 쉽게 드나들 수 있는 ‘특권’이 있었다던 한씨는 어려 보이기 위해 안 해본 일 이 없다. 탈모 해결을 위해 비싼 전용샴푸를 종류별로 다 써봤다. 여성용 영양크림, 아이크림, 에센스 등 비 싼 화장품을 사들인 적도 있다. 옷에 신경쓰는 것은 기본이다. 면바지 대신 청바지를 자주 입고 구두 대 신 운동화를 신는다. 한씨의 이같은 눈물겨운 노력도 허사일 때가 많다. 사람들은 여전히 한씨를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으로 봤다. 마음고생 탓에 머리가 더 빠지고 이마의 주름이 한층 깊어지자 한씨는 2년 전 속 편하게 포기하고 살자 고 마음먹었다. 그러자 변화가 시작됐다. “부장 님”이라고 부르며 놀리던 동료의 농

비에 날씬 몸매의 소유자인 김씨였지만 항상 ‘사각턱’ 때문 에 스스로를 못생겼다고 자학했다. 첫인상이 중요한 영업사 원이었기 때문에 “각진 턱 때문에 고집 있어 보인다.”는 주 변의 한마디는 김씨에게 큰 상처가 됐다. 고민 끝에 김씨는 보톡스 주사를 맞기로 결심했다. 이마 에 보톡스 시술을 받았던 김씨의 친구는 “턱에 맞으면 근육 을 줄여 줘서 얼굴이 한결 갸름해 보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퇴근 후엔 늘 인터넷을 뒤적거리며 성형외과 사이트와 포 털 사이트를 검색해 가격 등을 비교했다. 그러나 선뜻 병원 을 찾진 못했다. 한 방의 주사로 외모 콤플렉스를 모두 날 릴 순 없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런 김씨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 건 남자친구 정모 (30)씨였다. 정씨는 “얼굴 모양새보다 더 중요한 것은 표 정”이라면서 “더 밝게 고객들을 응대하면 사각턱에 아무도 신경쓰지 않을 것”이라며 용기를 불어넣었다. 남자친구의 응 원에 힘입어 보톡스 주사를 포기한 김씨는 턱을 가리려 길렀 던 머리카락도 짧게 다듬었다. 김씨는 “제 얼굴이 가장 예쁘 다는 남자친구의 말에 큰 자신을 얻었어요. 생글생글 웃으면

1 0년은 더 늙어 보이는 외모 “예쁘다”는 남친 한마디에 자신감 얻어 숫기 없고 소심한 성격 춤 배우며 싹 바꿨어요 을 가볍게 받아 넘겼 고객님들도 좋아해 주시지 않을까요.”라며 수줍게 웃었다. 홍보대행사 7년차 대리인 이모(31·여)씨는 숫기 없는 성 다. 소개팅에서 만난 여성들에게는 “놀 격이 콤플렉스였다. 많은 고객과 언론사를 상대해야 하는 라셨죠? 어디 가 직업을 가졌는 데도 이씨는 사람 만나는 게 제일 어려웠다. 면 아버지랑 친 일 때문에 자신보다 10~20살은 많은 ‘아저씨’들과 만날 일 구 같다고 놀 이 잦지만 그때마다 도무지 대화 소재를 찾을 수가 없었다. 림 받습니 “그러다 보니 어색한 침묵만 지키다 불쑥 본론을 꺼내는 바 다.”라고 선수 람에 상대방을 당황하게 만들기 일쑤였다.”고 이씨는 털어 를 쳤다. 한씨가 편한 놨다. 다행히 3년쯤 지나자 적응이 많이 돼 일에도 흥미를 모습을 보이자 주변 사람들도 느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근사근한 성격으로 많은 고객을 더이상 그의 콤플렉스에 주목하지 않 유치해 사장 신임을 한 몸에 받는 후배 강모(28·여)씨에 비 았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쿨하게’ 하면 이씨는 한참 멀었다고 생각했다. 지난해 1월 후배가 이씨보다 먼저 과장으로 승진하자 이 받아들이는 게 콤플렉스를 극복하 는 제일 쉬운 방법인 것 같아요.” 씨는 이대로 뒤처질 수 없다는 생각에 ‘변신’을 마음먹었다. 라틴댄스 강사로 일하는 친구의 도움으로 ‘성격 개조를 위 한씨의 콤플렉스 탈출법이다. 5년차 영업사원인 김모 한 살사 특별훈련’에 돌입했다. 이씨는 일주일에 두 번 압구 (29·여)씨도 외모 콤플렉스 정동 살사클럽에서 강습을 받았다. 이씨는 음악에 몸을 맡 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사 기고 옷이 흠뻑 땀에 젖을 정도로 춤을 추는 자신의 모습 각턱’이 열등감의 원인 에서 섹시함을 발견하기 시작했다. 춤을 추며 남성 파트너 이었다. 뚜렷한 이목구 를 이끌기 시작하면서 점차 자신감이 붙었다. 춤을 배운 지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 그는 아마추어 라틴댄스 대회에 출 전할 정도로 수준급의 실력을 자랑한다. 자신감이 생기자 회사생활도 즐거워졌다. 상사와 고객을 대할 때 수줍어하던 그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그녀는 말한다. “사람 만나는 일 이 더 이상 두렵지 않아요. 열심히 일하다 보면 과장 직함 도 곧 달 수 있겠죠.” 직장인 정모(29·여)씨는 ‘꿈의 직장’으로 통하는 공기업 직원이다. 주변에서는 모두 “부럽다.”고 말하지만 정작 그는 입사 뒤 줄곧 우울증에 빠져 지냈다. 입사동기에 비해 한없 이 낮은 자신의 학력 때문이었다. 수도권 소재 대학을 졸업 했지만 입사 동기들은 대부분 석사 출신에 유학파였던 탓에 업무 때는 물론 사적인 대화를 나눌 때조차 뒤처진다는 자격 지심을 떨칠 수 없었다. 심지어 자신이 맡고 있는 업무와 무 관한 가정대 출신이라는 것도 열등감을 느끼게 만들었다. 정씨는 콤플렉스 극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 아 침 출근도 가장 먼저 하고 별도로 영어, 업무 스터디까지 꾸렸다. 무작정 열심히 하다 보니 공부에 흥미를 느껴가는 자신을 발견했다. 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된 그녀는 올해 초 서울 한 사립대의 행정대학원에 합격해 주경야독을 하 고 있다. 정씨는 “결국 실체도 모호한 학연에 연연한 셈이 었지만 결과적으론 제게 도움이 된 거 아닌가요. 석사 학위 받으면 그 다음엔 또 박사학위자들에게 질투를 느끼겠지만 요.”라며 웃었다. 직장인 안모(35·여)씨는 ‘슈퍼우먼 콤플렉스’에 빠진 고 교 동문 이모(35·여)씨를 이해할 수 없다. 이씨는 최상위권 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한 회계사다. 잘나가는 회계법인에 근 무하는 이씨는 2살배기 아들을 둔 맞벌이 부부이기도 하다. 안씨는 “신기한 건 친구가 아무리 바빠도 절대 집안일을 남 에게 맡기지 않는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남편과 아이 입에 들어가는 음식도 손수 만들어 야 하고 빨래도 남의 손을 탈 수 없다.”는 논리를 내세우며 평일에 서너시간밖에 못 자더라도 모든 집안일을 자신이 감 당했다. 친구의 결벽증이 걱정스러웠던 안씨는 이씨에게 쓰 레기통처럼 너저분한 자신의 집안을 보여 줬다. 그러면서 “우리는 주말에 피자 시켜 먹는 대신 미술관, 공연장을 찾아 다니며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낸다.”고 일러줬다. 처음엔 이해할 수 없다던 반응을 보이던 이씨는 돌아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안씨에게 전화를 걸어 왔다. 그녀는 “네 말이 맞는 것 같아. 집에 있는 동안만이라도 나만의 여 유를 찾기로 했다.”고 고백했다. 안씨는 “친구가 내 생활 속 에서 ‘발견’을 한 것 같다.”면서 “여전히 도우미는 안 쓰지만 집안일을 남편과 분담하고 혼자 쉬는 시간도 빼냈다더라.”고 전했다. 그는 “때론 남들같은 평범함을 따라가는 게 콤플렉 스를 벗는 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 오달란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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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와 베짱이’의 현대판 버전은 ‘21세기 노동과 연금’의 미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여름 내내 땀을 흘리며 일만 하던 개미는 겨울이 되자 건강이 나 빠져 그동안 모은 돈을 허비하고 쓸쓸히 생을 마감한다. 반면 노래만 부르며 게으름을 피우던 베짱이는 음반을 내고 콘서트도 열며 엄청난 부자가 된다. 그러나 주식투자 실패로 가 산을 탕진한다. 연금에 의지해 살아보려 했지만 정부 기금이 바닥나 그 역시 쓸쓸한 죽음을 맞는다.

노동자 없는‘노동의 미래’

1 .‘석유 이후’영원한 에너지를 꿈꾸다 2 . 기후변화와 한반도 3 . 식량위기 , 길은 없는가 4 . 자본 , 인종 , 이념의 벽을 넘어 5 . 문화와 미래와 소프트파워

‘無人 자동화의 그늘’…제조업 일자리 급감

6 .‘인간없는 미래’윤리위기 극복과 희망

일본 도쿄 중심가 신바시 역에 자리잡은 신교 통시스템 ‘유리카모메’. 영화나 드라마에 자주 등 장해 도쿄의 상징이 된 유리카모메는 6량짜리 객 차에 150명 정도가 탈 수 있는 소규모 모노레일 이다. 객차는 지상에서 10여m 높이에 지어진 철 길을 따라 도심 건물 숲 사이를 미끄러지듯 뚫 고 나간다. 열차 안 유리창에서 내려다보이는 도 쿄 신도시 오다이바의 경관은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1 7만평 타이어 공장엔 근로자 1 0 0 0명뿐 유리카모메는 출발역인 신바시와 종착역인 도 요스를 뺀 나머지 14개 역이 모두 무인시스템으 로 운영된다. 승차권은 모두 무인 발권기에서 판 매되며, 역사 관리 또한 CCTV를 통해 이뤄진다. 오전 6시부터 밤 12시30분까지 3∼7분 간격으로 운영되는 모노레일에는 운전사와 승무원이 단 한 명도 타지 않는다. 한국에서라면 안정적인 직장 으로 각광받았을 법한 100여개의 철도 관련 일 자리가 이곳에서는 열차 운행 시작 때부터 존재 하지도 않았다. 도쿄와 마주보고 있는 항구도시 요코하마에 자 리잡은 세계 최대 규모의 차이나타운에는 하루 3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다. 이 일대 유료 주 차장들은 늘 북새통을 이루지만 한국과 달리 관 리요원을 한 명도 찾아볼 수 없다. 요금 정산 등 모든 업무는 기계로 이뤄지며, 문제가 생기면 출입구에 설치된 비상전화로 해 결하게 돼 있다. 이런 모습은 요코하마에서만 볼 수 있는 게 아니다. 으레 관리인들이 상주하는 우리식 주차시스템은 일본 도심에서는 거의 찾 아볼 수 없다. 도쿄 시내에서 30㎞가량 떨어진 고다이라 시 에 위치한 브리지스톤 타이어 도쿄 공장은 자동 화 공정의 선두기업으로 꼽힌다. 서울 상암월드 컵 경기장의 3배 면적인 56만㎡(약 17만평)의 공

일본 도쿄에서 무인으로 운영되는 모노레일 유리카모메 . 유리카모메 홈페이지 제공

장에서 하루 3만여개의 타이어를 만들지만 생산 직 근로자는 채 1000명이 되지 않는다. 97%에 달하는 고도의 공정 자동화 덕분이다. 하루 6만 여개의 타이어를 생산하는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인력이 5500명인 것과 비교해 보면 이곳의 일자 리가 얼마나 적은지 가늠할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앞서 있는 일본의 무인화 기술 은 역설적으로 일본의 경제 침체를 설명하는 ‘키 워드’이기도 하다. 인건비 증가로 인한 생산기지 해외 이전과 자동화로 인한 비숙련 일자리 수요 감소가 내수 경기 위축으로까지 이어지면서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 ‘세계 제조업 왕국’으 로 군림하며 1991년 25%에 달했던 제조업 고용

비중도 지난해 18%까지 떨어졌다. 고된 노동에 서 사람을 해방시켜 삶의 질을 높여줄 것으로 기 대했던 자동화가 오히려 인간을 일터에서 내몰 고 있는 형국이다.

한국 제조업 고용비중 하락속도 일본 앞질러 선진국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일자리 감 소 현상은 우리로서도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 인구는 1991년 516만명을 정점으로 해마다 꾸준히 줄어 지난해 412만명을 기록했다. 제조업 고용비중도 91년 27.6%에서 지난해 17.6%로 낮아져 일본보

다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나마 제조업의 일자리 감소를 만회하며 한 국 사회 일자리 창출을 이끌던 서비스업 부문마 저 90년대 후반 외환위기 이후 동력이 크게 약 화됐다. 전산화 등의 여파로 산업구조 전반이 고 용을 줄이는 쪽으로 변하고 있어서다. 통계청에 따르면 1993∼1997년 연평균 62만 4000명에 달 했던 서비스업 일자리 증가폭은 2002∼2007년에 는 40만 5000명으로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37만 3000명에 불과해 90년대 초 반에 비해 절반 가까이로 줄었다. 이 때문에 생 산가능인구(15∼64세) 중 취업자 수를 뜻하는 고 용률은 2002년 이후 63%대에 머물며 지속적인 정체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출범 당시 연간 60만개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바 있다. 삼성경제연구원 강우란 수석연구원은 “우리 나라에서는 경제성장률 1%가 대략 6만개의 일 자리를 창출해 낸다.”면서 “6% 성장을 달성해도 50만개 일자리를 만들어내기 어려운 게 현실”이 라고 지적했다.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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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획

Jul 1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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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라지는 골목길 사람들의 애환 “성북동 산에 번지가 새로 생기면서/본래 살던 성북동 비둘 기만이 번지가 없어졌다/새벽부터 돌 깨는 산울림에 떨다 가/가슴에 금이 갔다.” 시인 김광섭은 1968년 ‘성북동 비둘기’라는 시에서 개발의 열풍 속에 파괴돼 가는 인간성을 비둘기에 빗대 표현했다. 여기 오랜 삶의 터전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서울 시가 2007년부터 시작한 ‘디자인 서울거리 조성계획’이 서 울 전체를 바꾸고 있다. 이 사업은 2007년 대학로, 이태원 로 등 10개 지역에 439억원을 투입해 전면 재단장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언제나 새로운 것의 이면에는 사라지는 것들이 있고 그 뒤안길에는 사람들의 추억과 삶이 녹아 있 다. 철거가 됐거나 이제 곧 철거를 앞두고 있는 서울의 추 억을 찾아 그곳을 지키는 사람들의 애환을 들어 봤다. 박건형 오달란 유대근 박성국기자 kitsch@seoul.co.kr

삶·추억

사람 냄새는 묻히고

‘디자인 서울’의 그늘 30년 전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일대에는 80여 한옥 마을을 단지 구경하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만 채의 한옥들이 서로 처마를 맞댄 채 줄지어 서 드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살지 않 있었다. 집집마다 경쟁하듯 내놓은 화분이 골목을 는 죽은 공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의 꿈은 동소문 일대를 제2의 인사동, 제2의 화사하게 꾸몄다. 대문은 잠겨있는 적이 없었다. 활짝 열린 문 사이로 “영이 엄마, 된장이 다 떨어 북촌으로 만드는 것이다. 갤러리와 점집, 골동품 졌네. 한 숟갈만 퍼줘.” “언니, 나 대파 한 단 사올 가게, 카페와 한옥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예술마을 동안 우리 애 좀 잠깐 봐 줘요.” 하는 정겨운 대화 을 이웃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고 한다. 그는 가 오갔다. 이 동네 14칸짜리 한옥에서 35년째 살 “그러면 사라질 뻔한 골목에 다시 사람들이 찾아 와 북적대지 않겠나.”라고 기대했다. 고 있는 피터 바돌로뮤(61)가 들려준 이야기다. 간간이 비가 흩뿌리는 지난 13일 저녁 바돌로 뮤의 집 대청마루에 앉았다. 마당에 심은 대나무 이파리가 바람에 흔들리며 사각거렸다. 그는 “이 렇게 조용하고 아름다운 한옥을 불편하고 낡았으 니 부수고 새로 지어야 한다는 사람들을 보면 속 이 상한다.”고 푸념했다. 그는 “콘크리트 건물도 수리하지 않으면 30년을 못 간다.”면서 “나도 매 년 두 번 지붕에 올라가 깨진 기와를 보수하고 홈 통에 쌓인 낙엽을 치우면서 집을 부지런히 가꾼 다.”고 말했다. 그의 기와 수리 실력은 동네에 소 문이 날 정도로 뛰어나다. 옆집 할머니가 ‘피터씨, 김치 넉넉히 줄 테니 우리집 기와도 손 봐주우.’라 며 부탁할 정도라고 자랑했다. 하지만 정겹던 동네 인심은 재개발 광풍이 몰 아치면서 사나워졌다. 2004년 이 일대가 동선3구 역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되자 개발을 원 하는 주민들과 한옥을 지키려는 주민들이 편을 갈 라 싸우기 시작했다. 바돌로뮤는 “쥐꼬리만 한 보 상금 몇 푼과 평생 지켜온 유일한 자산인 집을 바꾸라고 부추기는 사람들이 안타깝다.”면서 “재 개발되면 이 일대에는 삭막한 아파트 4동이 들 어서게 될텐데 그 모습은 절대 못 본다.”고 힘주 삶의 전부인 세운상가는 추억의 공간 어 말했다. 같은 날 종로구 장사동 세운1지구 ‘초록띠 공 정겨웠던 동소문동 한옥마을 원’. 40여년간 자리를 지켰던 세운 현대상가가 헐 리고 대신 들어선 공원 한쪽에는 벼, 옥수수 등 정부 중심의 재개발 정책이 일방적이라는 게 을 직접 기를 수 있는 ‘도시농장’(시티-팜·City그의 주장이다. 그는 “한옥마을의 예술적 가치를 Farm)이 조성되고 있다. 모내기 작업 중인 인부 몰라보는 것은 둘째치더라도 멀쩡히 사람이 사는 들의 모습을 무심한 표정으로 바라보던 이웅재 곳에 테두리를 쳐놓고 건물을 새로 짓겠다고 선포 (59)씨가 한마디 던진다. “서울시민 모두를 위한 하는 것은 독재와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그가 생 일이라는데 터를 지켜온 사람들은 왜 슬퍼해야 하 각하는 재개발의 근본 취지는 하꼬방(판잣집)처럼 나.” 그는 30년째 세운상가의 전체 7동 중 하나인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살 만한 곳으로 바꾸 세운상가 본관에서 TV와 난로 등을 팔아온 ‘터 어 주는 일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정릉 일대를 재 줏대감’이다. 개발하면서 개량 한옥 한 채를 남겨 주민들의 자 시는 지난해 5월 남산에서 세운상가와 종묘를 치공간으로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그는 가로질러 북악산까지 연결되는 ‘세운 녹지축’ 조

성북구 동소문동 세운상가 등

재개발 광풍에 인심 사라져

이제 곧 떠나야 한다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할 뿐…

성북구 정릉동 일대 한옥촌 . 고층 아 파트로 둘러싸인 한옥촌은 주민들에 겐 마지막 남은 숨구멍이었다 .

성계획을 발표했고, 1단계 사업을 통해 현대상가 발 때문에 곧 건물을 비워야 하는데 어디로 가야 터에 ‘초록띠공원’을 만들었다. 오세훈 시장은 지 할지 막막하다.”고 하소연했다. 사라져 가는 옛 터 난 5월20일 열린 초록띠공원 준공식에서 “5개월 전들. 그곳을 지켰던 서민들에게 도시개발 계획은 전 착공 당시 삭막하기만 했던 터가 녹지로 바 빛보다 그림자였다. “정치하는 사람들 눈에는 문화는 없고 돈만 보 뀐 걸 보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흐뭇해했다. 시 는 아직 공사가 시작되지 않은 청계천~을지로~퇴 이는 것 같아요. 이렇게 독특한 예술촌은 세계 어 계로 구간도 오는 2015년까지 3단계에 걸쳐 완 디에도 없는데 왜 보존할 생각은 못하고 없애지 공할 계획이다. 못해 안달인지 이해할 수가 없어요.” 하지만 이를 지켜 보는 이씨등 세운상가 상인 영등포구 문래동 3가. 낡고 녹슨 소규모 철강소 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70년대 초 세운상 들이 거리를 따라 줄지어 이어졌다. 그중 대부분 가에 처음 발들여 놓은 이씨는 인생의 절반을 이 은 문을 닫고 일부 철강소에서만 쇠 깎는 소리가 곳에서 보냈다. 종업원으로 시작해 점포를 얻었고 들려왔다. 폐허같은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니 범상 96년부터 8년간 상인연합회장도 지냈다. 대학생인 치 않은 그래피티(벽에 낙서처럼 긁거나 스프레이 아들도 상가에서 장사하며 낳고 길렀으니 “세운상 페인트를 이용해 그리는 그림)와 조형물이 눈에 가가 내 삶의 전부”라는 이씨의 말이 과장된 것은 띄었다. 이 곳은 마니아층에게 ‘문래예술공단’으로 아니다. 그는 “그러나 시가 상인들과 별 상의없이 알려져 있다. 대학생 함광일(26)씨는 공단 곳곳을 세운 녹지축계획을 발표하고 지난해부터 공사를 찾아다니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함씨는 진행하면서 우리의 자존심이 땅에 떨어졌다.”면서 “이곳이 없어지기 전에 사진기록이라도 남기고 싶 “3개월 영업보상비와 대체상가 등을 마련해 줬지 어 찾았다.”면서 “문래예술공단은 한국의 몽마르 만 몇십년째 이곳에서 일한 상인들에게는 턱없이 트 언덕과도 같은 곳인데….”라며 아쉬워했다. 부족할 뿐”이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재개발도 좋 지만 그동안 터를 지키며 살아온 이들에게 의견을 “문래동 3가 예술촌 보존은 안되나요” 묻고 배려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했다면 모두가 행 복하리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문래동3가는 70~80년대 서울의 대표적인 공업 시가 철거된 현대상가의 상인들을 위해 대체건 지역이었다. 하지만 산업구조가 변하면서 철공소 물로 지어준 인의동 ‘세운스퀘어’의 정인학(54) 상 상인들은 공단을 떠났고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인연합회장도 “일본 도쿄시는 65년된 전자상가 아 예술가들이 찾아와 빈 공간을 채우기 시작했다. 키하바라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면서 “그 지금은 70여개의 작업실에 160여명의 예술가들이 러나 오 시장의 눈에 세운상가는 없애야 할 낡은 모여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서울 건물로밖에 보이지 않는 것 같다.”며 서운해했다. 시의회가 준공업지역인 이곳에 최대 80%까지 아 세운상가 터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종로1, 파트를 건립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하면서 사 2가 뒤쪽 골목에 이어져 있는 피맛골도 사정은 정은 달라졌다. 이미 예술촌 주변은 아파트와 주 크게 다르지 않다. 20여년 간 이곳에서 생선구이 상복합 건물이 에워싸고 있었다. 아파트에 둘러싸 집을 해온 대림식당 사장 석송자(67·여)씨는 “자 인 예술촌은 어색하고 초라해 보였다. 고 나면 가게가 하나씩 없어진다.”면서 “외국인들 이곳의 예술가들은 문래동 3가의 매력을 세가지 도 600년 전통의 거리를 왜 없애느냐며 아쉬워하 로 꼽았다. 우선 임대료가 저렴하다. 그래서 요즘도 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80년대 학생운동이 한 홍익대 부근에서 활동하던 예술가들도 많이 건너온 창일 당시 경찰을 피해 피맛골에 몸을 숨겼던 대 다고 한다. 주변이 빈 공단이거나 철공소라 작업 중 학생들이 어느새 40대 중년이 돼 아이들과 이곳 에 발생하는 소음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무 을 찾기도 한다.”면서 “서민들의 추억이 서린 공 엇보다 문래동 3가만의 녹슬고 낡은, 오래된 분위 간은 보존해야하는 것 아니냐.”며 안타까운 듯 되 기가 예술적 영감을 자극한다고 입을 모았다. 일러 물었다. 스트레이터인 이소주(33)씨는 “재개발을 하게 되면 골목 한쪽에서 35년째 ‘원조 감자탕’집을 운영 건물 주인은 임대료를 올려 입주해 있는 예술가들 하고 있는 강옥희(70·여)씨는 “이곳에서 감자탕을 을 쫓아낼 것”이라면서 “단순히 예술가들의 문제가 팔며 죽은 남편 대신 3남매를 키웠다.”면서 “재개 아닌 한국 문화계의 위기”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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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7, 2009

드로 알 워 키 지 3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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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아본

카메 털 지 디

! 그 날로

여름휴가철이 다가왔다. 알찬 휴가를 보내는 것만큼 중요한 게 즐거운 순간을 기록해 두는 일이다. 디지털카메라를 아날 로그, 동영상, 방수라는 주제어를 통해 살펴봤다.

광학 5배줌·광각렌즈… 배터리 표시는 아날로그 요즘 나온 최신 디지털카메라들은 첨단 기능을 가지고 있 으면서도 외형은 예전 필름카메라 시절에나 볼 수 있었던 모 양의 아날로그 형식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의 ‘WB1000’은 1220만 화소에 광학 5배 줌에 24㎜ 슈나이더 광각 렌즈, 3인 치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화면을 사용했다. 하지만 이 런 첨단 기능만큼이나 사용자들의 환호를 받은 것은 카메라 위에 배터리와 저장장치의 남은 용량을 자동차 계기판 같은 원형 계기판 형식으로 표시해 옛날 느낌을 살렸다는 점이다. 배터리의 남은 사용량이 디지털 화면 상의 그림이 아닌 빨 간 막대로 표시되는 것에서 아날로그적 감성을 느끼는 것이 다. 미국 뉴욕포스트지도 “아름다운 3인치 AM OLED 화면 에 클래식한 아날로그 다이얼까지 갖춘 최고의 디자인”이라 고 평가했다. 올림푸스도 디지털일안반사식(DSLR)에서 빛을 반사해 뷰 파인더로 사물을 볼 수 있게 해주는 미러박스 등을 없애 렌 즈를 교환할 수 있으면서도 기존 DSLR에 비해 크기와 무게는 줄인 마이크로포서드 방식의 하이브리드 카메라 ‘E-P1’을 선 보였다. 50년 전에 단종된 필름카메라인 PEN시리즈의 외형을 빌려왔다. 이름도 아예 ‘PEN E-P1’으로 정했다. PEN시리즈 는 전세계적으로 1700만대가 팔린 인기 필름카메라였다. 제품 자체가 아예 아날로그적 감성을 대표한다고도 할 수 있는 즉석 필름카메라인 후지필름의 인스탁스는 기존 제품에 다 기술을 더했다. 새로 나온 ‘인스탁스 210’은 사진크기가 기 존의 지갑에 들어가는 미니 사이즈에서 일반 사진크기(9.9㎝ x6.2㎝)로 커졌다. 여기에 ISO 800까지 지원해 빛이 적은 곳에서도 찰영할 수 있고 전자셔 터로 셔터속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

저장용량 등 촬영시간 제한… 아웃포커싱 기능 등으로 만회

아 시

신 … 럼

라 카메

필 겉은

첨 속은

DSLR의 최근 화두는 ‘동영상 기능’이다. 콤팩트 디카에서만 가능하던 동영상 기능을 DSLR에서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현재 동영상 기능이 가능한 DSLR는 니콘 D90과 D5000, 캐논 EOS 5D 마크2, 500D로 4종이다. 여기에 조만간 펜탁스도 1460만 DSLR인 ‘K-7’을 선보인다. K-7도 초 당 30프레임의 고화질(HD)급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아직은 이미 지 센서 발열이나 저장용량 등의 문제로 5~24분의 제한된 시간만 촬영할 수 있다. 또 DSLR의 외형도 순간적인 사진촬영을 위해 만들 어져 장시간의 동영상 촬영은 불편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 캠 코더와 달리 광각에서 망원까지 렌즈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고 배경 을 흐리게 하는 아웃포커싱 등을 할 수 있다는 점은 단점들을 잊게 만들어주고 있다.

조 ·구

우린 동영상파 고화질 동영상 기능 DSLR 속속 출시

기존 디카 물 속에서 사용하고 싶다면 아쿠아팩 이용 물에 약한 디지털카메라에게 해변이나 수영장은 그야말로 ‘죽음의 장소’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방수카메라들은 이같은 고민을 해결해 준다. 올림푸스의 뮤-터프8000, 캐논의 파워샷D10, 후지필름의 파 인픽스 Z33WP 등은 물 속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들 이다. 기존의 디카를 활용하고 싶다면 아쿠아팩과 방수하우징을 사용하면 된다. 다만 제품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디카가 정해 져 있다는 단점이 있다. 아니면 후지필름의 ‘퀵스냅 마린’이 나 코닥필름의 ‘워터&스포츠’ 같은 1회용 방수카메라를 이용해 1만원 내외에서 해결하는 방법도 있다. 물 속 에서 찍을 때는 물 밖에서 사진을 찍을 때보다 더 가까이에서 찍어야 사진이 잘 나온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여름

가까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

이서

엔수

찍어

나만

중카

사진

메라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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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7, 2009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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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속 지진희 패션 따라하기 까칠한 노총각의 삶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 자’가 여성들 사이에서 화제다. 트렌디물 답게 건축가·의사 등 잘 나가는 직업을 가진 인물들이 주인공이라 많은 볼거리를 쏟아 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 에서도 단연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패션이다. 트렌디 드라 마가 패션의 참고서가 돼 온

것은 예사. 그러나 드라마를 보며 여성들이 박수를 쳐대는 것은 엄정화가 뭘, 어떻게 걸쳤느냐가 아니다. 바로 주인공 조재희로 분한 지진희의 옷차림이다. 사실 사십줄에 들어선 노총각이 이토록 멋스러운 자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거 의 인간문화재급에 가까운 게 현실. 단정하고 깔끔하면서도 발랄하고 경쾌한 옷차림을 보며 “언젠간 내 남자친구도 저 렇게 입혀야지.”라는 바람을 키우고 있을 듯 싶다.

밑 단 살짝 걷어올린 롤업 팬츠 큼지막한 빅백 어깨에 걸치면…

드라마에서 조재희는 완벽주의자. 융통성 없는 성격이 옷차림에 고스란히 드러나는데 기본 공식 은 단정한 셔츠와 팬츠다. 흔하디 흔한 두 가지 아이템을 놓고 보면 멋진 정답이 떠오르지는 않 는다. 실루엣만 놓고 보자면 지루하다. 주름 하 나 없는 셔츠를 목까지 잠그고 밑단은 바지 속 에 꼭꼭 말아 넣었다. 바지는 엉덩이가 딱 달라 붙고 바지단은 깡총하게 올라 붙었다. 딱 ‘범생 이’ 스타일이다. 그러나 드라마 속 지진희의 패션은 셔츠와 팬츠 만 잘 선택해도 저렇게 멋져 보일 수 있구나 하는 것을 제대로 보여 준다.

드라마‘결혼 못하는 남자’패션 인기 마흔살 노총각이 걸치고 나오는 셔츠는 색상과 무늬가 화사하기 그지 없다. 무채색 계열의 칙칙 한 셔츠는 없다. 품은 항상 살짝 달라 붙어 몸매 를 드러내는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단정하면서도 남성미를 제법 느끼게 한다. 아무 무늬 없이 심심 한 화이트 셔츠를 걸칠 때도 재킷이 아니라 연한

회색의 조끼와 바지를 한벌로 입어 격식있는 자리 에 맞는 옷차림을 선보이기도 한다. 넥타이는 물 론 재킷을 걸치지 않아도 무방한 직장인들이 쉽 게 따라 하면서도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스타 일링이다. 각양각색의 피케 셔츠 활용도 돋보이는 데 이때도 품을 넉넉하게 입지 않는다. 짙은 색상 의 피케 셔츠에 베이지색 치노 팬츠를 매치하는 것은 기본 스타일이지만 단단한 몸매가 드러나도 록 살짝 달라 붙게 입는 것이 세련미를 돋보이게 하는 비결이다. 바지 또한 스키니진처럼은 아니더라도 꽤 달 라 붙는다. 통이 다소 좁은 일자형 바지라 다리가 두껍거나 선이 곱지 않은 남자들이라면 스트레스 좀 받을 만하다. 여자들의 S라인까지는 아니겠지 만 이제 남자들의 옷맵시도 군살없는 허리와 다 리에 달려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바지의 밑단을 살짝 걷어 올린 롤업 팬츠가 자 칫 고루해 보일 수 있는 옷차림에 숨통을 터 주 는 요인. 지난해부터 남자들의 바지단이 짧아지기

내 남자친구도‘멋男’

시작했는데 이런 스타일은 흔히 키가 커야 소화 가 가능하다는 편견을 깨고 ‘단신 연예인’들 사이 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배우 봉태규나 가수 유희 열 등 아담한 남자들도 롤업 팬츠를 꽤 멋스럽게 소화해 용기를 준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의 남성 패션 담당 정수형 대리는 “여성의류에서나 볼 수 있었던 롤 업 팬츠가 20대 남성은 물론 30~40대 중년 남성 들 사이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롤 업 팬츠를 시도할 때 가장 염려가 되는 부분이 자 칫 다리가 짧아 보이지 않을가 하는 점. 지진희의 스타일리스트인 이양숙씨는 “벨트와 신발의 선택 이 중요하다.”며 “오렌지색·녹색 등 과감한 색상 의 벨트로 시선을 높여 주고 날렵해 보이는 로퍼 를 신으면 길어 보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굵은 시계·옥스퍼드 슈즈도 포인트 이렇듯 액세서리는 단점을 보완하고 옷차림의 완성하는 마지막 ‘붓칠’이다. 아직도 액세서리는 여성들이나 신경쓰는 것이라는 고집을 가지고 있 다면 이제 지구밖으로 던져 버리도록. 동대문시장 이나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값싸게 구입한 의류일 수록 돈을 좀 들인 가방·벨트·신발·시계 등을 매 치해야 ‘저렴한’ 인상을 피할 수 있다. 지진희의 스타일 중 가장 눈에 띄는 소품은 단 연 빅백이다. 여러 브랜드가 쏟아낸 올해 봄·여름 신상품에서 이미 예견된 바, 여행가방과 동급으로 놓일 만큼 커다란 백은 멋 좀 안다는 남성들에겐 없어서는 안될 아이템이 됐다. 빅백의 유행은 남

자들도 고운 자태를 유지하기 위해 챙길 소지품 이 늘어간다는 것을 뜻이 아닐까. 지진희는 거의 매회 다른 스타일의 빅백을 들고 나오는데 눈 밝 은 시청자들은 포털 사이트 여기저기에 “어디 제 품이냐?”는 질문을 쏟아내고 있다. 소매를 걷었을 때 드러난 팔목이 심심하지 않 도록 알이 크고 굵은 시계도 포인트를 주는데 한 몫한다. 뭐니뭐니해도 롤업 팬츠에 어울리는 신발 을 선택하는 것이 관건. 발목까지 훤히 드러나기 때문에 어떤 신발을 신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확 연히 달라진다. 격식 있는 자리에는 로퍼 외에 옥스퍼드 슈 즈를 신으면 어울린다. 가벼운 외출에는 컨버스 소재의 슬립온(끈이 없고 실내화처럼 생긴 운동 화)으로 경쾌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물론 어떤 경 우든 양말을 신는다면 바로 ‘센스꽝’으로 전락할 수 있으니 조심하시라.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도움말 및 사진제공 : 클럽모나코, 라코스테, 멀버리, 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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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er than you th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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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숲 옆 반딧불… 명재상 맹사성 서린 듯 성남 불곡·영장산

불곡산(佛谷山)과 영장산(靈長山)은 경기 분당신시가지를 에워싼 수 도권의 대표적 명산이다. 8폭 병풍처럼 굽이굽이 시가지 한쪽을 떠 받치며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시계 능선을 공유하고 있어 자칫

등산객들이 한 개의 산으로 착각하기 십상이다. 북으로는 망덕산과 검단산(광주)을 지나 남한산성으로 연결돼 하남시까지 내닫는다. 분 당주민들의 품에 안겨 애정을 듬뿍 받고 사는 도시의 산이다.

불곡산은 숲이 울창해 여름 한낮에도 시원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 한 등산객이나무 숲 사이로 난 등산로를 호젓이 걷고 있다 .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성덕산이라고도 불리는 불곡산(해발 345m)은 나지막한 산으로 분당주민의 휴식처 역할을 한 다. 성남시 녹지 축의 최남단에 있으며 분당 구 정자동과 구미동 기슭에 자리잡았다. 남서와 북서 방향에 행글라이딩 이륙장이 있다. 특히 겨울에는 분당에서 생성된 열기류가 모여 행글 라이딩 하기 좋은 곳으로 이름나 있다.

불곡산 정상까지 구름에 달가듯

경기 분당신가지를 둘러싼 불곡산과 영장산은 수도권 최고의 트레킹 코스를 갖춰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조선시대 명재상인 맹사성에게 하사한 영장산 아 래 직동 (곧은골 )에 그의 묘가 남아 있다 .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맹사성이 타고 다녔다는 흑소 의 무덤인 흑기총 .

등산로는 5.6㎞로 일주에 2시간30분가량이 소요된다. 수도권 최고의 트레킹 코스라는 명 성에 걸맞게 곳곳에 사색과 명상을 위한 산림 욕장과 체육시설을 갖췄다. 분당 주민들의 눈 높이에 맞춰 정자와 파고라, 평상, 야외의자 등 129곳이 마련돼 있다. 성남 시계 능선 일주가 시작되는 곳으로 시민들의 접근도가 높다. 최남단 등산로는 구미동 골안사로부터 시작 된다. 어렵지 않은 등산로가 정상까지 이어진 다. 조선 후기에 창건한 골안사는 원래 이름이 불곡사(佛谷寺)였으나 분당 신도시 개발로 고 향을 떠난 사람들이 다시 찾아올 때 향수를 느 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이곳의 옛 지명 인 ‘골안’을 따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었다. 등 산로 입구 도로변에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지장 보살상이 있다. 능선을 따라가는 등산로는 숲이 울창해 여름 한낮에도 힘들지 않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시 가지 바로 옆에 있는 산이지만 진한 나무 냄새 를 만끽할 수 있다. 대신 나무숲에 가려 전망 은 좋지 않다. 노인들을 위해 자세한 이정표와 쉼터를 마련해 놓았다. 경사로마다 목계단과 밧 줄로 된 난간이 꼼꼼하게 설치됐다. 아름드리 참나무와 밤나무가 계곡과 정상을 뒤덮어 불곡산 전체가 산림욕장이다. 인근에 ‘불곡산 산림욕장’이 있지만 주민들이 딱히 이

곳을 고집하지 않는다. 숲에는 고사리와 둥굴 레, 고비 등이 빼곡하다. 능선을 따라 시구를 새겨넣은 나무팻말이 곳 곳에 있어 산행을 잠시 쉬어가게 한다. 명상의 숲에는 이 팻말이 10m 간격으로 있다. 50여곳 에 생태해설을 담은 팻말도 설치됐다. 야생동 식물의 서식지에서 먹이를 주는 어린이와 노인 들도 눈에 띈다. 1시간30분쯤 지나 불곡산 정 상에 다다른다. 정상에 서면 분당신시가지와 용 인 수지·죽전지구가 한눈에 들어오고 동쪽으로 는 광주 문형산이 보인다. 수내동, 불정동, 정자동, 구미동에서도 산행 을 시작한다. 정자동 토지공사 본사 후문으로 연결된 등산로는 다소 힘들다. 경사가 가파르 고 암석이 거칠어 노인들은 피해야 할 코스다.

영장산‘정상에서 성격 나온다’ 불곡산으로 성에 차지 않는 등산객들은 곧 바로 영장산(해발 413.5m) 산행으로 이어진다. 원래 불곡산과 붙어 있었지만 도로가 관통하 는 바람에 떨어졌다. 분당에서 광주로 넘어서 는 태재고개 4차선 도로를 건너면 곧바로 영 장산 등산로다. 영장산은 최근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원래는 ‘매지봉’이나 ‘맹산’이라고도 불렸다. 옛 날에 많은 비가 내려 천지가 대홍수로 뒤덮였 지만 영장산 꼭대기에는 매 한 마리만 앉을 수 있는 곳이 남았다고 해 ‘매지봉’이라 불렸다고 한다. 맹산(孟山)은 조선시대 세종이 명재상인 맹사성에게 이 산을 하사해 불리게 된 이름이 라고 전해진다. 산아래 직동(곧은골)에는 맹사 성의 묘와 맹사성이 타고 다녔다는 흑소의 무 덤인 흑기총이 있다. 불곡산과 맞닿았지만 산행은 다소 힘든다. 굴곡이 심한데다 벼랑 중턱에 겨우 만든 등산

로가 위험해 보인다. 한 줄로 산행을 시작해야 한다. 능선까지만 다다르면 완만해진다. 정상까 지는 2시간30분가량이 소요된다. 망덕산 경계 까지는 9.5㎞로 3시간30분가량이 소요된다. 그러나 얕잡아 보는 것은 금물이다. 영장산만 의 성깔을 보여주는 곳이 있다. 정상 700m를 남겨 놓고 30여분 정도의 가파른 오르막 코스 가 등산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한다. 정상 남쪽 등산로에 목계단이 설치됐지만 오르기가 쉽지 않다. 반대편 북쪽에는 난간을 잡지 않고는 하 행이 어렵다. 영장산 역시 숲이 울창해 등산로 대부분이 그늘로 덮여 있다. 무더운 날씨엔 더위를 식혀 준다. 소나무와 참나무 등이 주종이다. 중간 중 간에 인위적으로 심은 리기다 소나무 군락이 있다. 쭉쭉 뻗은 모습이 시원해 보인다. 참나무 군락이 많은 편이지만 시드름병에 시달려 시 가 치료하느라 죽은 참나무를 벌목해 쌓아 놓 은 곳이 눈에 많이 띈다. 숲이 울창하고 생태계 보존이 잘돼 있어 반 딧불이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매년 성남시와 성남환경연합 등 시민단체가 반딧불이 학교와 반딧불이 축제를 개최한다. 맑은 공기 덕에 곤 충과 벌레들이 많아 산행에 지장을 주기도 한 다. 진달래와 산철쭉이 등산로마다 지천이다. 영장산은 이배재고개를 지나 망덕산과 검단 산으로 연결돼 남한산성까지 능선이 이어진다. 닭도리탕과 산성두부를 맛보려면 3시간가량 더 가야 한다. 영장산 서남쪽 기슭 야탑동 공원묘 지 쪽으로 내려오면 봉국사다. 조계종의 직할 교구로 고려 현종 19년(1028) 때 창건됐다. 이어 성남시가 조성한 아파트형 공단이 눈 에 들어오고 야탑동 아파트단지와 먹자골목이 다. 도심 속 산이라 하행길에 도토리묵과 막걸 리집이 없다는 것이 흠이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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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엔 하얀 눈 덮인 스키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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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문 정 수 암 울 1 ) 운 를 배 관 . 도 다례 2 ) 다 암정 에 운 천봉 마 있는 산 운 3 ) 백 화 . 데이 야생 곁의 핀 프 로 4 ) 슬 . 군락 지

‘강원랜드 오셨죠? 얼른 역 창구로 가서 돌아가는 기차표 끊어 놓으세요. 진짭니다.’ 강원도 정선군 고한역 화장실 한 쪽 벽에 쓰인 낙서다. 실제로 이 말을 흘려 듣지 않은 이 는 최소한 집까지 돌아갈 수는 있었을 것이다. 설령 지갑에는 천원짜리 한 장 남아 있지 않을지라도 말이다. 1960~70년대 강아지도 돈을 물고 다 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흥청거리던 석탄산업 역군들의 도시가 아니었 다. 갓난애기 기저귀 빨래에서도, 수도꼭지에서 흘러 나오는 물에서도, 탄 광 새벽작업조 출근길 한쪽 풀더미에 맺힌 아침이슬에서도, 어디를 둘 러봐도 검은 탄가루가 묻어나던 진회색의 도시 또한 아니다. 또한 1980년 4월 누구는 폭동이라고 불렀고, 또 누군가는 항쟁이라 고 불렀던 암울했던 ‘사북 사태’의 흔적 역시 이제 어디 에서도 찾아볼 수 없음은 물론이다.

여름엔 알록달록 옷 갈아입은

야생화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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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의 숨겨진 매력 속으로

지금 정선은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곳곳에 식당과 매점, 여관, 사우나, 전당포, 차량정비센터 등이 밤새워 불을 밝히는 곳으로 바뀌었다. 이 모든 것을 가능 하게 만든 것이 바로 카지노로 대표되는 강원 랜드다. 누군가에게는 대박의 희망으로, 또 누군 가에게는 빈털터리의 쓰라림으로 남아 있는 강 원랜드. 그러나 정선을 카지노로만 즐기려 한다면 절반 이상의 매력은 놓치는 셈이다. 정선에서 뚜벅 뚜벅 걸으며 즐길 거리는 너무나도 많다.

레일바이크와 농촌체험 어때요 정선군 남면 남동리 ‘개미들 마을’이 있다. 지장천이 굽이치는 마을 곳곳에 뿌려진 옥수수 밭고랑마다 개미 들이 기어다니고 그 개미들보다 이곳 사람들이 부지 런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최근 각광을 받고 있 는 농촌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지장천에서 유유히 노 니는 송어, 미꾸라지를 잡아볼 수도 있고, 971m의 그 리 높지 않은 백이산에서 원시의 자연을 만끽해 볼 수 도 있다. 마을 뒷산처럼 보이지만 백이산에 발걸음을 들이면 동굴탐사와 암벽등반, 트레킹 등 고산준봉 못 지않은 원시림에 들어선 듯 풀잎 하나, 나무 한 그루, 온갖 멧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콘크리트에 지친 도시 인들을 편안케 한다. 마을 한 바퀴를 돌며 푸근한 산 천을 보게 해주는 트랙터 유람차가 개미들마을의 명물 이다. 트랙터에 나무로 만든 유람용 달구지를 매달았다. http://gemi.mygohyang.net 또한 레일바이크는 예약하지 않으면 탈 수 없을 만큼 각광받는 정선의 최고 히트상품이다. 구절리역에서 아우라 지역까지 7.2㎞에 이르는 철로 위를 2인용 또는 4인용 철로 바이크로 달린다. 오르막길이 없어 자전거보다 힘들 게 없다.

살짝만 페달을 밟아도 금세 기본 속도를 내준다. 힘들면 한 사람씩 돌아가며 밟고 다른 이들은 노추산, 송천계곡. 오장폭포 등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면 된다. 지난 겨울 스키 천국이었던 백운산은 여름을 맞아 또다른 천국이다. 40여종의 야생화가 지천에 피었다. 노랑벌꽃, 수염 패랭이꽃, 루핀, 데이지 등 사람의 손에 의해 뿌려진 야생화들 이지만 자연스레 색색의 군락을 이루며 하얗게 노랗게 물들이 고 있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온 마운틴 탑에서 야생화를 한껏 즐긴 뒤 2.2㎞의 레일 위에서 즐기는 알파인코스터는 하이원 스키장을 한여름에도 찾아야 할 이유를 설명해 준다. 오르락 내리락 아찔함을 즐기는 알파인코스터는 한 번에 1만 5000원 (어른)이다. 그러나 절정으로 치닫는 야생화를 즐기기 위해 굳이 곤돌 라를 타야 할 필요는 없다. 백두대간의 전경을 만끽하면서 약 1시간 30분 오르면 해발 1426m의 백운산 정상 마천봉에 도달 한다. 등산로 주변에는 봄에는 엘레지, 오랑캐꽃, 등근풀제비꽃 등이, 여름에는 개쑥부쟁이, 개불알꽃, 노루오줌, 개망초 등 다 양한 꽃이 형형색색 옷을 입어 가히 천혜의 산책로다.

‘식객’속 운암정의 고풍스러운 환생 운암정이 문을 열었다. 드라마 ‘식객’을 촬영했던 세트장을 아예 전통음식점으로 차린 것이다. 혹시라도 김래원(식객의 주 인공 성찬 역)을 좋아해서 그의 흔적을 찾고자 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 비록 이름은 빌려 왔지만 드라마의 명성을 빌려온 것이 아니라 원작(만화)에서 얘기하는 전통 음식의 복원 공간 으로서 자리매김됐기 때문이다. 원작 만화 속 ‘운암정’이 전통 궁중음식을 재현하는 곳이 라면 현실 속 운암정은 한정식과 궁중음식의 중간쯤 된다. 궁중음식의 대중화를 꾀하기 위한 ‘준(準) 궁중음식’이라 고 해야 할까. 이를 위한 노력은 눈에 쉬 드러나지 않 아도 여러 형태로 묻어난다. 10년된 된장, 고추장 및 20년된 간장에 햇장을 섞었고 미네랄과 유기산, 핵산 이 풍부한 장을 쓴다. 또한 5년 동안 간수를 뺀 소금,

버섯, 새우, 멸치가루 등 천연 조미료 만을 사용했다. 여기에 음 식 재료의 성격에 맞춰 식기도 맞춤형으로 준비했다. 메뉴는 가 장 저렴한 한우육회골동반(궁중 비빔밥)이 3만 5000원이니 결 코 싸지는 않다. 지난밤 카지노에서 대박이 터지지 않았을지라 도 큰 마음 먹고 한 번쯤 즐겨볼 만한 가치가 있다. 특히 여름철 보양음식은 운암정의 야심작이다. 3년 전부터 식용이 허용된 오소리를 주재료로 한 ‘소웅보양진상’(16만원)과 도축되기까지 유황을 6㎏ 이상 먹여서 키운 ‘진짜 유황오리’로 만든 ‘홍삼유황오리진상’(12만원)은 운암정이 한껏 힘을 준 최 고급 음식이다.

“강원랜드 슬기롭게 즐기세요” 카지노는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영업을 한다. 일확천금의 꿈으로 대박을 노리다가는 쪽박찬다는 것은 불문 가지(不問可知)다. 현금카드는 아예 집에 두고 가라. 또한 현금 은 본인이 몽땅 써버려도 감내할 수 있을 만큼만 지갑에 넣고 가라. 혹시 행운의 여신이 자신에게 붙어 어느 만큼 돈을 땄 다면 카지노 입장 시간이 5분이 됐건, 30분이 됐건 자리를 박 차고 나와야 한다. 그리고 딴 돈은 불로소득인 만큼 주위 사 람들에게 기분 좋게 써라. 처참하게 돈을 잃는 사람은 크게 두 부류다. 처음에 돈을 딴 사람들과 그 잃은 돈을 만회하려 는 사람들이다. 다시 한 번 명심하자. 카지노는 돈을 따러 가는 곳이 아니라 게임을 즐기러 가는 곳이다. 게다가 강원랜드라면 카지노 외에 도 매력이 즐비하지 않은가. 글 사진 정선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한여름 백운산 정상에 활짝 피어난 가지각색의 야생화가 젊은 연인들의 춘심 (春心 )을 끄집어 낸다 . 캐나다 현지 뉴스 전문지 CANADA EXPRESS는 CANWEST NEWS SERVICE와 한글판 독점 계약으로 출판됩니다. 본사 및 CANWEST사의 저작물을 허가없이 사용, 복사, 전재, 출판 등을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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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7, 2009

자동차

하이브리드 잇단 출시 분야별 최고 자동차는

하이브리드차는 그동안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철저히 소외 됐다. 몇몇 수입차 모델이 시판되고 있으나 비싼 가격과 홍 보 부족 등으로 판매 대수는 미미했다. 하지만 지난 8일 현 대자동차가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아반떼 LPI하이브리드’를 출시했고, 15일 기아자동차가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를 선

아반떼 하이브리드

보이면서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벤츠 ‘S400 하이브리드’와 도요타 ‘3세대 프리우스’가 각각 9월과 10월 출시되고, 혼다 ‘뉴 인사이트’도 국내 진출을 추 진하고 있어 하이브리드차 시장이 뜨겁게 달궈질 전망이다. 주요 하이브리드차들의 특징과 장단점을 살펴본다.

경제성 1위 아반떼·포르테 성능 최고 도요타 프리우스 ‘아반떼·포르테 하이브리드’ L P G 가격이 관건

도요타 프리우스

혼다 뉴 인사이트

아반떼·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는 세계 최초의 액화석유가 스(LPG)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1600㏄ 감마 LPI HEV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14마력, 최대토크 15.1㎏.m의 힘을 낸다. 20마력(15㎾)의 전기 구동모터와 CVT 무단변속기를 적용해 ℓ당 17.8㎞의 연비를 구현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99g/㎞ 로 국내 최저치다.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적용했다. 일본 하 이브리드차에 주로 적용되는 알칼리계 니켈수소(Ni-MH) 타입에 비해 무게가 35% 가볍다. 국산차 최초로 ‘ISG(Idle Stop&Go)’ 시스템도 기본 장착했다. 멈추면 엔진이 자동으 로 꺼지고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면 저절로 켜진다. 주 행 성능도 우수하고 소음도 적다. 가격도 2054만∼2324만원 (개별소비세 및 교육세 감면 기준)으로 수입 하이브리드차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그러나 경제성 논란이 제기된다. 가솔린 하이브리드차 개 발을 선점한 일본 업체와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LPG를 연 료로 적용한 데서 비롯된 문제다. 현대·기아차는 “가솔린 1ℓ 주유 비용으로 39㎞까지 주행할 수 있어 동급 가솔린 차종 에 견줘 연간 135만원의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강 조한다. 그러나 이는 출시 당시 한국석유공사 7월 초 기준 가솔린 가격 1654원/ℓ, LPG가격 754원을 적용한 것이다. 만일 향후 LPG 가격이 뛰게 되면 경제성은 그만큼 떨어지게 된다. 지 금의 LPG 가격은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앞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

‘도요타 프리우스’세계 최고 연비 구현

벤츠 S 4 0 0 하이브리드

도요타는 오는 10월 국내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동시에 ‘3세대 프리우스’를 선보인 다. 3세대 프리우스는 99마 력 1800㏄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신개발 하이브 리드 시스템(THS II)으로 38㎞/ℓ(일본 공인)의 세계 최고 연비를 구현했다. 아반떼·포르테 LPI 하이 브리드는 물론 현재 시판 중인 혼다 시빅 하이브리 드(23.2km/ℓ)에 비해 크게

현대車 中서 6년반만에 1 5 0만대 판매 현대자동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가 중 국 진출 6년반 만에 누적 판매량 150만대를 돌파 했다. 베이징현대 노재만 사장은 14일 베이징 주재 한 국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중국 진출 첫 해인 지 난 2002년 쏘나타 1002대를 판매한 이후 6년 6개월 만에 150만 354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6년 6개월 만에 150만대를 판매한 것은 중국내 자동차 업계 가 운데 가장 빠른 기록이다.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폴 크스바겐의 경우 12년이 걸렸다. 베이징현대는 2년째인 2003년 5만 128대, 2004년 14만 4090대를 판매하면서 순조롭게 스타트를 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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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매년 23만~29만여대 씩 판매했다. 올해는 6월말까지 25만 7003대를 팔아 벌써 지난해 판매량 29만 4506대에 근접했다. 노 사 장은 “올해 목표 판매량을 당초 36만대에서 45만대 로 상향조정했으나 현재 추세라면 50만대도 가능하 다.”고 말했다. 판매 호조로 시장점유율도 급속히 높 아지고 있다. 6월말 현재 시장점유율은 7.25%로 상 하이폴크스바겐, 이치(一汽)폴크스바겐, 상하이GM에 이어 4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7위였던 베이징현대 는 올해 들어 도요타와 혼다, 닛산 등 일본계 업체 를 모두 제쳤다. 이 같은 실적의 배경으로는 ▲중국 정부의 자동차 시장 부양정책 ▲구매심리 확산 ▲수

앞선다. 태양열을 이용한 환기 시스템을 장착했고 엔진 구동 없이 전기모터만으로 시속 30㎞까지 달릴 수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당 89g에 불과하다. 동력 성능도 정지에서 100㎞까지 걸리는 시간(제로백)이 9.8초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11.7초)와 시빅 하이브리드(13.6초)를 능가한 다. 그러나 예상 가격은 3500만∼4000만원대 초반으로 아반 떼·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보다 1500만원 안팎 비싼 점이 국 내 소비자들의 선택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고급스러움은‘벤츠 S 4 0 0 하이브리드’ 벤츠코리아는 오는 9월 최고급 하이브리드 세단인 ‘S400하 이브리드’를 출시한다. S350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279마 력을 내는 6기통 3500㏄ 가솔린 엔진에 20마력을 내는 전 기모터를 얹었다. 연비는 12.6㎞/ℓ(유럽 공인)로 동급 대형 세단 연비 (5∼6㎞/ℓ)에 비해 월등하다. 벤츠는 조만간 국내 공인을 통 해 세제 혜택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격은 1억 5000만원 안팎으로 렉서스 최고급 하이브리드 차량과 경쟁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랄트 베렌트 벤츠코리아 사장은 “세계 최초의 대용량 압 축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함으로써 경쟁 차종인 렉서스의 하이브리드차에서 볼 수 있는 비좁은 트렁크 공간의 문제점 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베스트셀러 출신‘혼다 뉴 인사이트’ 혼다도 ‘뉴 인사이트’의 국내 출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 다. 뉴 인사이트는 최고 출력 99마력의 1300㏄ i-VTEC 엔진 과 혼다만의 ‘IMA(Integrated Motor Assist)시스템’ 등 하이 브리드 신기술을 적용했다. 전기모터는 13.1마력짜리를 달았 다. 연비는 30㎞/ℓ(일본 공 인)로 프리우스보다는 낮 은 수준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1g/㎞이다. 지 난 4월 일본에서 신차 판 매 1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판매 가격은 프 리우스보다 조금 낮은 수준 에서 책정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시장점유율 7 . 2 5 %… 4위 도요타·닛산·혼다 등 제쳐 혼다 등 제쳐

요 제품별 탄력 생산 시스템 ▲시장 특화 제품 출시 ▲내륙 및 중소도시 딜러망 확충 등이 꼽히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가 1600㏄ 이하 승용차에 대한 취 득세 감면 정책 등을 펴면서 엘란트라(구형 아반떼), 신형 엘란트라, 웨둥(悅動) 등 1600㏄ 이하 모델에 강점을 갖고 있는 베이징현대의 부상이 두드러졌다 는 평가다. 노 사장은 “중국 시장은 이미 미국 시장을 제치고 세계 제1의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했다.”며 “내년에 는 베이징현대 및 둥펑기아와 직수입 등을 합쳐 중 국내에서 100만대의 현대차가 팔릴 수 있을 것”이라 고 내다봤다. stin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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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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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역 / 통 역 글로리 템프 컨트롤 동인네 플러밍 히팅 베델 냉동 블루탑 난방 상하수도 영스 플러밍 퍼스트 초이스 냉동 COOL STREAM 냉동 난방 HOT COOL 냉동 K-Vision Appli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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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게임방 갈채 노래방 골드 노래방 도야지 가라오케 백야 노래방 비틀즈 노래방 샤프 노래방 (랭리) 스타뮤직 노래방(써리) 스핀 노래방 환타시티 가라오케 JJ 노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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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타임 게임방(핸더슨몰) 604-468-8501 119 PC 게임방 604-669-5119

고상욱 가정의 김광덕 가정의 김기선 가정의 오예일 가정의 왕인덕 가정의 윤명섭 가정의 윤명중 가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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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석 뮤즈보석 장미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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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험 강수희 교육 보험 김원준 보험 (SUNLIFE) 박도희 생명 보험 박진호 생병 보험 백윤경 종합/교육 보럼 서상빈 생명 보험 서동춘 교육 보험 웨스트 캐나다 종합보험 이명희 교육 보험 이병상 (GVF) 이상엽 생명 보험 이상태 보험/교육 보험 정은국 보험 지정식 생명 보험 허중구 생명 보험 헤리테지 교육 보험 BC 생명 (주) C&C 종합보험

604-644-9565 604-818-5481 604-764-0639 778-995-8245 604-817-5455 604-218-3670 604-218-3805 604-584-7790 604-230-3185 604-415-0680 604-318-8572 604-999-0066 778-846-2024 604-306-2977 604-377-9080 604-267-0082 604-931-0705 604-415-0553

부동산

디자이너 존-DZ 머리사랑 머리장이 박 미용실 박준 미용실 블루 헤어 디자인 애나 헤어 에봇 헤어 원호 헤어 이연우 미용실 하나 헤어 리즈

골 프

건축/페인트

가가 종합 건축 가마다 마루 시공 전문 건축 세계 공간 연출 굿모닝 건축 그랜빌 건설 다니엘 건축사 다비 인테리어 닥터 하우스 디움디자인 & 건축 마루 (주) 리모 인테리어 모드니 종합 건축 모아 인테리어 메트로 종합 건축 미래 건축 레인보우 종합 건축 백산건축 밴에스 아트 인테리어 밴쿠버 종합 건축 비손건축 삼정 페인트 센츄리 핸디맨

한인 신용 조합 (밴쿠버) 한인 신용 조합 (버나비) 한인 신용 조합 (써리) 한인 신용 조합 (코퀴틀람) 한인 신용 조합 (랭리)

김훈정 공인 통역 박광우 번역 통역 박창구 공인 법정 통역 이인순 의료 통역 24시번역 (다운타운) 의료 통역 서비스

778-883-7883 604-434-7590 604-828-4155 604-725-2516 778-893-0579 778-887-7231

변호사 권치안 합동 법률 604-759-0220 김진아 변호사 604-291-6776 마틴 합동 법률 604-687-8080 박종억 변호사 604-436-3315 사이몬 리드 변호사 604-681-3459 슐러만 변호사 604-685-8472 신철희 변호사 604-647-4173 이병오 변호사 604-669-5244 정재권 변호사 604-444-9901 정지교 변호사 604-436-0133 천미성 이민 변호사 604-727-5759 황승일 변호사 604-421-3669 David Thomas 변호사 604-988-0795 Helen Park 604-891-1168 Linda Mark 변호사 604-588-9800 Michael Golden Law Corp 604-439-2420 Simpson Thomas & Assoc. 604-689-8888

강귀덕 부동산 강근식 부동산 강성우 부동산 강성호 부동산 곽제니 부동산 곽흥식 부동산 권오찬 부동산 권원식 부동산 김근주 부동산 김남균 부동산 김남표 부동산 김동하 부동산 김상윤 부동산 김석용 부동산 김성기 부동산 김성룡 부동산 김세환 부동산 김시극 부동산 김영훈 부동산 (하나) 김용구 부동산 김은중 부동산 김재량 부동산 김재희 부동산 김진규 부동산 김철희 부동산 김태용 부동산 김학일 부동산 김 혁 부동산 김형윤 부동산 김호배 부동산 나나이모 부동산 노철성 부동산 노현석 부동산 로터스 부동산 류재득 부동산 류인숙 부동산 민흥기 부동산 박계춘 부동산 박동수 부동산 박병우 부동산 박병준 부동산 박인근 부동산 박진희 부동산 박휘숙 부동산 백동하 부동산 백홍기 부동산 백창권 부동산 브라이언 김 부동산 브라이언 송 부동산 서상영 부동산 소피아 김 부동산 손 실비아 부동산 손국할 부동산 손은기 부동산 손정희 부동산 손창일 부동산 송명선 부동산 송기형 부동산 송영덕 부동산 송준오 부동산 신양숙 부동산 신철주 부동산 안성훈 부동산 안승아 부동산 안창섭 부동산 안태영 부동산 양규성 부동산 양봉주 부동산 염부창 부동산 오광철 부동산 오윤식 부동산 요한나 부동산 원프로 부동산 박윤경 부동산 유종수 부동산 윤영택 부동산 윤재권 부동산 윤정식 부동산 윤정아 부동산 이강훈 부동산 이건우 부동산 이관호 부동산 이광수 부동산 이기웅 부동산 이동희 전문 부동산 이성훈 부동산 이승우 부동산 이옥배 부동산 이은이 부동산 이응범 부동산 이정아 부동산 이진충 부동산 이창호 부동산 이태경 부동산 이학봉 부동산 이항우 부동산 임진성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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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주 부동산 장홍순 부동산 (주택, 상업용) 전상훈 부동산 전영관 부동산 전정남 부동산 정희중 부동산 정대연 부동산 정성원 부동산 정성채 부동산 정윤태 부동산 정지원 부동산 정태원 부동산 정해종 부동산 조규철 부동산 조남수 부동산 조희숙 부동산 줄리앙 강 부동산 차경수 부동산 차창완 부동산 최규석 부동산 최기장 부동산 최민규 부동산 최보영 부동산 최우석 부동산 최재동 부동산 캐빈최 부동산 토니김 부동산 프랭크윤 부동산 하나 부동산 한상도 부동산 한희선 부동산 황남필 부동산 ABF 부동산 학원 (토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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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라슨 비디오 선화 비디오 하나로 비디오 한양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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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관 김인식 사진관 나이스 포토 데이비 포토 빅토리아 사진관 스타 포토 (메트로타운) 스튜디오 맥(결혼이야기) 추억을 만드는 사람들 허바허바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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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만화

만화 천국 새생명 말씀사 스마트북 서점 엠마오 기독교 서점 오늘의 책 (버나비점) 오늘의 책 (써리점) EBS 서적 (밴쿠버) EBS 서적 (코퀴틀람) SchoolBookX (노스밴) SchoolBookX (코퀴틀람) SchoolBookX (써리) 24시 서점 (다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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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물 모닝 글로리 (아버딘) 모닝 글로리 (메트로타운) 시계 백화점 아트 박스 (메트로타운) 와인위저드 한아름 마트 선물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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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케어 리본 스킨 & 스파 미셀 경락 피부 롱타임라이너 비엔뷰티 스킨 케어 아이리스 데이 스파 아프로디데 스킨 & 바디 케어 오렌지 타운 스킨 케어 에밀리 스킨 케어 인보그 스킨 케어 테마 스킨케어 클라라 스킨 케어 하모니 스킨 케어 화이트 스킨 & 경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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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밴 피싱 샨띠 요가 스콜피온 하키 스쿨 스쿠버 다이빙 월드 탁구장 이향숙 건강 요가 피겨 스케이팅 레슨 한국 스포츠 Vancouver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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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 당 밴쿠버 지역 경복궁 남한산성 다락방 다래옥 서울관 로얄 신포 우리 만두 이학 부페 식당 장모집 (리치몬드점) 장모집 (다운타운) 조선 갈비 Toyo Su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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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지역 두꺼비 명동 칼국수 북창동 순두부 우래옥 청석돌 (Blue Stone Gr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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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현지 뉴스 전문지 CANADA EXPRESS는 CANWEST NEWS SERVICE와 한글판 독점 계약으로 출판됩니다. 본사 및 CANWEST사의 저작물을 허가없이 사용, 복사, 전재, 출판 등을 할 수 없습니다


Jul 17, 2009

CANADA EXPRESS 캔조 생라면 전문점 한남 식당 한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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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퀴틀람 지역 고궁 구월산 설농탕 깁밥 천국 만두향 만리성 뱃고동 사랑채 왕가마 원조칼국수 인사동 푸른바다 횟집 피쉬&그릴(신개념 포장마차) 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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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 지역 금강산 식당 단골집 써리서울 일억조 홍마노 해룡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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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몬드/랭리/기타 지역 김치 나라 리치몬드 비원 리치몬드 참나무 아즈메 식당 (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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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점 604-408-2559 604-980-7757 604-876-4711 604-224-7146 604-873-1438 604-609-4567 604-874-1651

버나비/코퀴틀람 지역 진미 식품 하이 마트 한남 수퍼마켓 아씨 수퍼마켓 한아름 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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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랭리/아보츠포드 지역 한아름 마트 한남 수퍼마켓 보람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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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퀴틀람 지역 교육 문화 여행사 미주 관광 (코퀴틀람) 블루버드 여행사 (코퀴틀람) 스카이라인 (코퀴틀람) 캠벨 여행사 파고다 여행사 한남 여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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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송 고려 통운 랍슨 운송 범양 해운 삼성 익스프레스 삼손 운송 삼진 운송 에이팩 운송 엔젤 익스프레스 이코노 운송 제일 운송 코리아 해운 탑 운송 (주) 하나로 운송 한양 운송(이삿짐) 한인 콜 (운송) 현대 해운 (주) 현대 익스프레스 O.K. 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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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 운전학교 굿모닝 운전학교 럭키 운전학교 밴쿠버 한인 운전학교 안전 운전학교 윤영권 운전학교 코아 운전학교 킹스웨이 운전학교 한남 운전학교 ABC 운전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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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기 604-790-0350 604-761-1988 604-290-8002 604-436-2002

메트로 타운 유리 서울 유리 ABC 유리 차량유리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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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학

국제 유학원 그린트리 유학원 메이플로드 유학센터 밴쿠버 캐나다 코리아 유학 블루버드 유학센터 비전 유학원 스마트 유학, 진학 컨설팅 아이비리더스 클럽 유학원 아이비 멤벌즈 아치 커리어 컨설팅 올인원 유학센터 (다운타운) 올인원 유학센터 (코퀴틀람) 종로 유학원 제일 유학 지앤비 유학센터 퓨처링크 유학원 한솔 유학원 헌트 인터내셔날 현대 유학원 door2canada FSS 공사립전문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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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지역 604-515-1552 604-872-0747 604-321-4009 604-876-6646 604-333-2216 604-357-3161 604-609-7003 604-688-1994 604-873-8538 604-872-5600 604-585-2552 604-682-6088 604-893-8687 604-608-1342 604-431-7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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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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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퀴틀람 지역 국제 인재 개발원 닥터 양 교육 센터 리딩 타운 (코퀴틀람) 밴아트 미술 학원 밴쿠버 링컨 컬리지 배형석 교육원 (코퀴틀람) 베리타스 학원 성문 학원 (헨더슨) 세계학원 스탈렛 아카데미 아르누보 미술학원 아인슈타인 아카데미 엘리트 진학 학원 엘리트 어학원 (코퀴틀람) 옥스포드 러닝 센터 이레 아카데미 창조미술학원 코퀴틀람 칼리지 컴맹 컴퓨터 교실 파노라마 교육센터 필립스 러닝 센터 C2 Education CCB 뉴욕 아카데미 Essence Education Sam Lee 음악원 S. I. Can 스쿨 Vanmath Acad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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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지역 리딩 타운 (노스로드) 리딩타운 (메트로타운) 서울 아카데미 성문 학원 (로히드) 21세기 미술 학원 FSS 대학 진학 전문 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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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화이트락 지역 닥터 양 교육 센터 리딩 타운 (써리) 리딩 타운 (화이트락) 배형석 교육원 (써리) 배형석 교육원 (길포드) 배형석 교육원 (화이트락) 비젼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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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 학원 (써리) 옥스퍼드 러닝 센터 유학사관학교 (써리) 에듀밴 아카데미 (써리) 으뜸 학원 이지리딩 아카데미 캐나다 러닝 아카데미 탑(TOP) 학원 (써리) 해법수학교실(와이트락) A.G.P COLLE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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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리 지역 리딩 타운 (랭리) 명성학원 유학 사관 학교 (랭리) GL영재 스쿨

604-514-9539 604-530-0019 604-539-8511 778-278-4574

메이플리지/포트무디 지역 무디 아카데미 리딩 타운 (메이플릿지) 탑(TOP) 학원 (포트무디) 한샘 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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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지역 라이팅 전문 어학원 리딩 타운 (리치몬드) 리딩 타운 (아보츠포드) 엘리트어학원 (리치몬드) 퍼시픽 음악 학교 허창원 으뜸 학원 JEI 재능 교육

604-789-5315 604-303-1133 604-859-7323 604-273-6986 604-525-5757 604-518-3001 604-436-6284

한의원 갑성 한의원 곽지형 한의원 금강 한의원 길포드 한방의원 김원균 한의원 노스밴 동인당 한의원 노스밴 햇살가득 한의원 달빛 한의원 명 한의원 (랭리) 메트로 폴리탄 한방 병원 북경 한의원 밴쿠버 한방원 밴쿠버웨스트 푸른 한의원 삼성 한방 의료원 생명 한방 병원 소나무 한의원 왕림 한의원 은혜한방병원 이영준 한방 침술원 일침 한의원 (아보츠포드) 자연 한방 클리닉 (랭리) 중앙 한의원 지성 한의원 한빛 한방 클리닉 행복한 한의원 (써리) 행복한 한의원 (버나비) 홍성대 한방 통증 클리닉

604-936-6610 604-872-1227 604-514-5303 604-587-1075 604-419-4503 604-988-5788 778-338-4383 604-430-2992 604-539-0850 604-520-0256 604-420-7244 604-875-8899 604-322-0293 604-454-1003 604-931-0575 604-777-6959 604-584-5467 604-588-6787 604-421-5050 604-850-7084 778-554-0370 604-580-3046 604-468-8781 604-420-5255 604-930-6180 604-315-9658 604-939-5533

한의원 대학 메리놀 칼리지 메트로 폴리탄 한의대 상해 한의과 대학 센츄럴 한의과 대학 생명 한의과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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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대한 항공 싱가폴 항공 아시아나 항공 에어 차이나 에어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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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 일자 : 2009년 7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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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7, 2009

CANADA EXPRESS

라이프

“가요계, Made in 예능”…노래하는 버라이어티, 득과 실은? “음원시장도 메이드 인 버라이어티”

한 신인가수 매니저는 오늘도 예능프로그램 관계자를 만나기 위해 동분서주다. 그의 목표 는 단 하나. 버라이어티에 소속사 가수의 노래를 ‘ 1박 2일’이승기 . BGM으로 넣는 것. 이유를 물었더니 가요프로그 램 10번 출연보다 예능에 1번 나오는 게 100백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파급력에서 달라요. 요즘 매니저들은 신곡 나오면 예능국부터 먼저 달려갑니다. 가요프로 10번 출연하는 것보다 예능 프로그램에 1번 나 오는게 훨씬 낫다는 거죠. 김혜연 씨의 ‘뱀이다’가 정답이에요. ‘1박2일’이 아니었으면 누가 그 노 래를 알았겠어요? 한편으로는 이런 역전현상이 씁쓸하죠.” 틀린 말은 아니다. 버라이어티가 만드는 노래 는 공식처럼 히트곡 반열에 올랐다. 음원시장만 봐도 알 수 있다. 어떤 형식으로든 예능 프로그 램에 삽입된 곡들은 ‘MP3’나 ‘벨소리’ 등 다운로 드 시장을 휩쓸었다. 지난주 ‘무한도전’에서 선보 인 곡들이 음원시장을 장악한 것도 단적인 예다. 하지만 득이 있으면 실도 있는 법, 가요의 인기 가 예능의 영향력에 아래 놓이는 것에 대한 우려 도 만만치 않다. 버라이어티에 침투한 가요의 득 과 실을 따져봤다.

‘패밀리가 떴다’ 대성 , 탑 .

“예능 찾는 가요계 , 득과 실은 ?”

‘패밀리가 떴다’ 이효리 .

무한도전 듀엣가요제 .

“노래하는 예능 , 음원을 장악하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TV ‘무한도전-올림픽 대로 가요제’를 통해 공개된 노래 7곡이 음원시 장을 강타했다. 방송 후 싱글로 발매된 앨범 전 곡이 다운로드 사이트 인기순위 상위권에 오르 며 가요 관계자들을 긴장시킨 것. 더 놀라운 사 실은 그 어렵다던 앨범판매도 출시 3일만에 3만 장을 훌쩍 뛰어 넘었다.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이들의 깜짝 히트는 사실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있었던 일이다. 주말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는 ‘무한도전’의 후광효과 덕분이다. 물론 일곱 멤버와 일곱 가수의 듀엣도 볼거리였고, 그들이 만들어내는 화음도 들을만 했다. 하지만 음악적 작품성보다 화제성이 더 높 았던게 사실이다. 사실 예능프로그램을 통한 ‘대 박’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특히 버라이어티 에 고정으로 출연하는 가수의 경우 예능을 통해 최대한의 시너지 효과를 누린다. KBS-TV ‘1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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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을 심심찮게 불렀다. 예능의 힘이 가요계 전반에서 증명되자 아 예 버라이어티를 겨냥한 노래도 등장했다. 언터 쳐블과 화요비의 ‘잇츠 오케이’(it’s okey)와, 김 용준·황정음 커플의 ‘애증의 늪’이 바로 그것. MBC-TV ‘우리 결혼했어요’에 삽입돼 상상 이상 의 인기를 누렸다. 버라이어티는 신인을 띄우는데도 효과적이었 다. 낯선은 MBC-TV ‘놀러와’에 동명의 타이틀 곡을 불러 주목받았다. 마이티 마우스는 손담비 와 함께 ‘패밀리가 떴다’의 주제곡 ‘패밀리’를 불 러 이름을 알리는데 성공했다. 버라이어티가 신 인 가수 등용문 역할까지 하고 있는 셈이다.

‘우리 결혼했어요’박화요비 .

2일’이 없었다면 이승기의 ‘다줄꺼야’와 MC몽의 ‘서커스’가 음원차트를 장악할 수 있었을까. 한 가요계 관계자는 “시청률 20% 대의 버라 이어티가 재방, 삼방도 부족해 사방, 오방까지 나 오는 상황이다”며 “예능이 파워를 갖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시청자의 눈과 귀가 게스트 의 말과 행동에 쏠려있는 상황에서 장면과 묘하 게 어우러져 나오는 노래들은 단순히 노래 의상 의 의미를 지닌다”고 분석했다.

“메이드 인 버라이어티 , 어떻게 ?” 버라이어티를 통한 음악 알리기는 크게 4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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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다. 화면 뒤로 깔리는 BGM(백그라운드뮤직)과 개인기 등을 가장한 노래 부르기, 프로그램 로고 송, 마지막으로 프로그램 끝에 나오는 뮤직 비디 오 등이 있다. 우선 기존 가수들은 BGM과 개인기 등을 통 해 자연스레 신곡을 알리고, 신인가수들은 로고 송이나 뮤비 등을 통해 기회를 갖는다. 예를 들 어 MC몽의 ‘서커스’는 ‘1박 2일’ BGM으로 자주 등장했다. MC몽이 다른 멤버들에게 당하는 장면 뒤에 깔리는 노래는 시청자의 눈과 귀를 동시에 자극했다. 이승기는 기회가 되면 ‘다줄꺼야’를 불 렀다. 이효리는 SBS-TV ‘패밀리가 떴다’에서 ‘유 고걸’로 개인기를 선보였고, 대성도 ‘날 봐! 귀

버라이어티와 가요의 만남은 결과적으로 윈윈 이다. 예능은 게스트와 그를 닮은 노래를 적절히 사용해 프로그램을 빛낼 수 있다. 가수 입장에서 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음악방송과 달리 지속적인 버라이어티를 통해 효과적인 노출을 할 수 있다. 게다가 예능과 음악의 만남은 침체에 빠진 음반 시장에 적잖은 활력소가 되고 있다. 그러나 마냥 웃고 넘길 수 만은 없는 현실이 다. 가요계의 주객전도 현상이 문제다. 대중문화 평론가 이문원씨는 “버라이어티의 영향력을 보여 주는 결과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음악시장과 음 악방송의 위기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왜곡현상 이다”고 걱정했다. 그는 이어 “정상적인 형태의 발전이 아니다. 따 라서 경계해야할 부분도 많다. 우선 음악이 버 라이어티에 흡수되어서는 곤란하다”면서 “음악이 그 자체로서 영향력을 가져야한다. 예능은 하나의 도구일 뿐이다. 그러나 최근 가요계는 이미 주객 전도 현상이 심화됐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우려는 다양성 상실이다. 즉 가요계 의 획일화가 문제다. 실제로 예능이 선호하는 음 악은 하나같이 가볍다. 한류 작곡가 송양하 씨는 “음악이 예능의 영향력 아래에 놓일 경우 개성있 는 창작은 쉽지 않다”며 “예능을 겨냥한 기계적 멜로디는 가수 본연의 음악 색깔을 해칠 수도 있 다”고 지적했다. 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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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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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스타일의 예능프로 하고싶다” 아프리카 여행기 출간 김영희 P D 컴백 초읽기 2004년 중반 즈음이다. ‘!느낌표’를 한창 담 당하고 있을 때였다. 아이디어 고갈에 기력도 떨어졌다. 떠나고 싶었다. 어렵사리 회사의 허 락을 구해 왠지 가고 싶었던 아프리 카로 떠났다. 케냐, 우간다, 탄자니 아, 짐바브웨, 보츠와나, 잠비아, 남 아프리카공화국, 모로코, 말리, 가 나 등 10개국을 70여일 동안 돌 았다. 머릿속에 떠올랐던 단상 을 메모로 남기고, 아이들에게 보여주려고 그림도 그리고, 사진도 찍고…. 여행은 온 전히 개인적인 것이었지 책을 내겠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런데 출판사에서 제의가 왔다. 책을 내 면 그 수익으로 기부 등 좋은 일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김영희 P D .

‘쌀집 아저씨’ 김영희(사진·49) PD가 쓰고, 찍고, 그린 ‘헉(Hug)! 아프리카’(교보문고 펴 냄)는 그렇게 뒤늦게 세상에 나왔다. 빅토리 아 폭포 등 명소를 비롯해 슬럼가로 유명한 키베라 등 검은 대륙 구석구석에 숨겨진 매 력이 유쾌한 문체와 그림으로 펼쳐진다. 처음 에는 낯섦에 ‘헉’하고 놀라지만, 나중에는 따 뜻하게 아프리카를 껴안는(Hug) 시선이 오롯 하다. 그는 “독자들도 여행이 아니더라도 새 로운 것에, 새로운 세상에 도전했으면 좋겠 다.”고 말했다. 책으로 얻는 수익금 전부는 아 프리카 어린이를 위해 우물을 파는 사업에 쓰 여지게 된다. 시청자들에게는 그의 이름 석자 보다 ‘쌀집 아저씨’라는 별명이 친숙할 터. 김 PD는 ‘일요 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를 통해 ‘이경규의 몰래 카메라’와 양심 냉장고를 탄생시킨 ‘이경 규가 간다’, 그리고 ‘!느낌표’를 통해 ‘칭찬합시 다’, ‘하자하자’,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눈을 떠요’, ‘아시아 아시아’ 등을 만든 주인공이다.

웃음과 가슴 뭉클함을 동시에 전했던 예능프 로그램을 잇달아 쏟아내며 스타 PD가 됐다. 요즘 그에게 책 출간 외에도 스포트라이 트가 쏠리는 것은 2년 정도의 공백을 뛰어넘 어 조만간 제작 현장으로 돌아오기 때문. 한 국PD연합회 회장 등을 맡으며 일손을 놨었 다. 얼마전 ‘무릎팍 도사’에 출연하며 그의 복 귀 사실이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됐다. 김 PD는 “주변의 기대가 더 늘어났고, 그만큼 부담감이 커졌다.”면서 “‘무릎팍 도사’에 잘못 나간 것 같다.”고 껄껄 웃었다. 요즘 다른 방송사 프로그램에 밀리고 있 는 ‘일밤’에 투입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 온다. 김 PD는 “기존 프로그램을 하게 될지 새 프로그램을 만들게 될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 “무엇이 되더라도 새로운 포맷과 스타일의 예능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처럼 공익을 드러내놓고 하는 것이 요즘 시청자들에게 어필할지 의문”이라면서 “의미 가 있더라도 재미가 없으면 안 된다. 그 방법 을 찾는 게 요즘 고민거리”라고 덧붙였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웅이아버지~ 잊지 말아주세요” ‘웃찾사’인기코너 고별무대

리매김해 왔다. 권위적이면서 철없는 아버지(이 진호 분)와 엉뚱한 어머니(오인택 분), 4차원 아 “이 이야기는~ 웅이 아버지의 일대기를 그린~ 들 웅이(이용진 분), 초등학생 같은 아버지친구 휴먼개그드라마로~ 오늘의 이야기~ 웅이네 마 왕눈이(양세찬 분) 등 개성 강한 캐릭터들은 남 지막 축제.” 똑같은 타이틀에 변함없는 변사 웅 녀노소의 사랑을 고루 받았다. 그 인기만큼 코너는 ‘이리오슈, 냉큼오슈’, ‘웅 이의 목소리,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무대의 시 작이었다. 이아버지~’, ‘멋져부러’ 등 수많은 유행어도 남겼 하지만 관객석에는 ‘웅이아버지 잊지 않을 고, 또 소녀시대, 장서희, 임창정 등 수많은 스타 게요.’라고 쓰인 플래카드가 날렸다. ‘웅이아버 들이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팀전체가 SBS연예대상 코미디부 지’의 마지막 녹화날이었다. SBS 웃찾사의 인기 코너 ‘웅이아버지’가 16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해 내기도 했 내렸다. 2007년 10월 첫 방송 이후 80회, 1년 다. 싱글음반 ‘온리 원(Only one)’을 지난해 발 9개월 만이다. 표하며 가수로도 데뷔했고, ‘구세주2’ 등 영화 그동안 ‘웅이아버지’는 웃찾사 대표코너로 자 카메오 출연도 했다. ‘오봉이’ 한승훈은 코너의

인기를 몰아 SBS드라마 ‘스타일’에서 남성 패셔 니스트 역할을 꿰찼다. 그만큼 종영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도 컸다. 웃 찾사 시청자 게시판에는 마지막 방송에 아쉬움 을 토로하는 네티즌들의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 왔다. 선하라(aofur89)씨는 “매주 술약속도 미루 고 보던 프로그램인데 끝난다니 아쉽다.”고 했 고, 김제희(fghkjk95)씨는 “아쉽지만 새로운 코 너로 꼭 돌아오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 방송에는 가수 이현우가 출연해 “마지 막까지 고생했다.”는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자신 의 히트곡 ‘헤어진 다음날’을 불러 무대를 뜨겁 게 했다. 또 오봉이도 다시 출연해 손담비의 ‘토 요일 밤에’를 불렀다. 현재 ‘웅이아버지’팀은 당

‘웅이아버지’출연진들 .

분간 여행 등 재충전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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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수무책 물세례 받던 날… 아이고~ 이런 … 어머나~ 이쯤이야…

아래 낱말을 푸신 후 ♥와 ♡칸의 칸의 글자를 우산이 뒤집할 정도로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린 1 4일 오후 서울 태평로 거리를 시민들이 힘겹게 걷고 있다 . 이날 서울을 비롯한 인천 , 경기 등 중부지방에서는 한때 시간당 7 0㎜ 안팎의‘물폭탄’이 쏟 아졌다 . 도준석 정연호기자 pado@seoul.co.kr

이으면 연예인 (스타커플) 이름이 됩니다.

가리키며) “김 형사, 저놈요. 저놈 잡아요.”

● 남편이란 존재는 애물 덩어리 ! ! 집에 같이 혼자 마주

● 방부제

두고오면.................근심 덩어리 나오면....................짐 덩어리 내보내면.................걱정 덩어리 앉아 있으면.............웬수 덩어리

● 겨우 살려놓았더니

말자: “남자친구한테 가장 오래가는 선물을 갖고 한 부인이 성생활에 무능한 남편을 위해 백방으 싶다니까 금반지를 사주는 거 있지.” 로 알아보던 중 비아그라를 한 통 구입했다. 그 말숙: “정말? 나도 갖고 싶은데 해 봐야겠다.” 러자 남편도 회춘이 된다는 사실이 즐거워 아 말숙은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하였다. 무런 처방도 받지 않고 덥석 그 약을 받아 먹 말숙: “세상에서 가장 오래가는 선물을 받고 싶 었다. 그런데 남편이 며칠 후 그만 저 세상으로 어.” 가고 말았다. 남자친구가 10분 뒤에 포장된 상자를 들고 도착 “아이고, 아이고! 세상에 어떻게 이럴 수가 있단 하였다. 말숙은 큰 기대를 하고 선물을 풀어보았 말인가! ” 대성통곡을 하며 부인이 하는 말 다. 그런데 선물은…. ‘방부제’였다. “죽은 놈 살려 놓았더니 산 놈이 죽어버릴 줄이 야! 아이고, 내 팔자야! ” ● 모텔에서 만난 부부 어느 날 부부가 각자 애인을 데리고 모텔에 갔다 ● 노총각의 기도 가 복도에서 딱 마주쳤다. 어떤 노총각이 기도를 드렸다. 남편:(당황하여)“아니, 당신.” 아내:(침착하게 옆에 있던 애인을 보고 남편을 “하느님, 제가 혼기가 꽉 찼습니다. 신붓감을 보 내 주세요.” 그런데 도대체 응답이 없다고 친구에게 말하자 친 구가 그 까닭을 말해주었다. “자기 자신을 위한 기도는 응답이 잘 안 되고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는 잘 응답한다.” 그래서 노총각은 기 도를 바꾸었다. “하느님, 우리 엄마가 아들을 장가보내야 한다고 합니다. 제발, 며느릿감을 보내주 세요. 아멘.”

가로열쇠

세로열쇠

1. 줄기차게 내리 퍼붓는 비. 2. 자기 한 몸. 4. 딴 곳으로 이주하여 감. 5. 물건을 소유한 사람. 7. 매우 빠르게 진보함. 12. 경기 따위에서 힘들게 겨우 이김. 13. 남자는 모름지기 수레 다섯에 실을 만한 많은 책을 읽어야 한다는 뜻. 15. 하늘과 땅이 울려서 움직여, 소리가 굉장히 크게 남을 이르는 말. 16. 우주 사이에 벌여 있는 온갖 사물과 현상. 20. 예전에, 주막집에서 여러 나그네가 함께 묵을 수 있는 큰 방. 22. 가정에서 응급 처치나 간단한 치료를 위하여 항상 갖추어 두는 약. 25. 입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병. 26. 남을 위해 애쓴 일을 남 앞에서 스스로 자랑함. 27. 어떤 모임이나 예식 따위에 참석한 사람들이 이름을 적어 놓은 책. 28. 조선 때, 대궐 안 잔치에서 추던 궁중 무용의 한 가지. 30. 양서류 조류 어류 등의 동물이 번식 기에 변색하는 피부의 빛깔. ‘혼○○’ 31. 닭의 새끼. 32. 땅속의 토사·암석 등의 사이를 채우고 있는 물.

1. 전화 따위의 신호로 상대방을 부르는 일. 3. 믿고 일을 맡기는 일. 4. 군사 작전을 지원하기 위하여 작전 지역이나 그 가까이에 설치한 근거지. 6. 아주 자신(自信)이 있음 8.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 9. 날이 날카로운 단도. 10. 대오(隊伍)에서 뒤떨어짐. 11. 오직 책 읽기에만 골몰함. 14. 책을 읽음. 15. 지리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 높이는 1915미터. 17. 병장의 아래, 일등병의 위인, 사병 계급의 하나. 18. 군대에 입대하여 싸움터에 나감. 19. 소금에 약간 절여 통째로 말린 조기. 21. 공습 때 대피하기 위하여 땅을 파서 만든 시설. 22. 집안 일. 23.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도로나 선로. 24. 약사가 없이 약종상 면허만으로 양약을 소매하는 가게. 25. 풀의 빛깔과 같이 푸른 빛깔을 약간 띤 녹색. 28. 사방의 지세가 험하여 쉽게 넘보지 못할 땅. “사ㅇ지ㅇ” 29. 병 없이 건강하게 오래 삶. “무ㅇ장ㅇ” 33. 수효를 세는 맨 처음 수. 일(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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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7, 2009

CANADA EXPRESS

다시 보는 선데이 서울

石頭 김일 (金一 ) , 박치기 1만번 돌파 !

▲ 박치기왕 김일 (위 )과 「아시아·타 이틀」을 겨룰 「미스터·아토믹」 (아래 )

얼마전 「프로·복싱」의 김현(金 炫)이 1백경기를 치렀다고 「프로·복 싱」계의 화제를 휩쓸었던 일을 생각 하면 김일(金一)의 1천5백경기 돌파는 15배나 비중이 무거운 화제가 될 수 있 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러나 「프로·복싱」과 「쇼」적 색 채가 짙은 「프로·레슬링」을 비교한다 는 것 자체가 잘못이다. 김일(金一)이 역도산(力道山)을 찾 아 일본으로 건너가 「프로·레슬링」 에 발을 들여놓은 것이 1959년. 따라서 김일(金一)의 「프로·레슬러」경력은 올해로 만 10년을 넘는다. 만 10년 동

안에 1천 5백 경기라면 평균 1년에 1백 50경기를 치른 꼴이며 한달에 12번 내지 13번을 「매트」위에 올라간 셈이다. 『있는 힘을 다해서 싸우는 진지한 결 기라면 어떻게 일주일에 서너 차례나 경 기를 가질 수 있는가?』 라고 잦은 경기 회수를 들어 「프로·레슬링」이 「쇼」 적 색채를 지니고 있음을 밝히려는 주 장도 있다. 또 「프로·레슬링」에 공식 기록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프로·복 서」만해도 그가 활약하는 실적에 따라 은퇴할 때까지는 O승 O패 O무승부라는 기록이 늘 따라다니게 마련이다. 그러나 미국처럼 4천명을 넘는 「레 슬러」들이 그 넓은 지역을 돌면서 일주 일에도 몇차례 경기를 치르는데다 통할 단체만해도 여러개가 존재하고있는 실정 이라 공식기록이란 있을 수도 없고 또 설 사 그런 기록이 있다해도 「쇼」적 요소 를 지닌 「프로·레슬링」의 본질을 이해 하고 즐기는 미국의 「팬」들은 그런 기 록보다는 하나 하나의 「게임」내용에 보다 흥미를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단 하나의 예외를 구태여 쳐 든다면 그래도 실력 위주의 정통파(正統 派) 「레슬러」의 마지막 기수(旗手)로 꼽혔던 철인(鐵人) 「루·테즈」가 49년 11월부터 55년 5월까지 NWA(미국 「레 슬링」협회) 「챔피언」으로 군림하면 서 세운 9백 36전 연속무패의 기록이 의 심받지 않고 받아들여질 정도다. 이 기록도 「루·테즈」가 하도 뛰어 난 「레슬러」였던 데다가 「챔피언」 의 「타이틀」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한 번도 지지않은 놀라운 기록이 뻗어났기 때문에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야할 것이 다. 공식기록이 없고 잦은 경기 회수를 치러 「쇼」적 요소를 지녔다해도 거의 한시간동안 무거운 「레슬러」를 상대 로 「다이내믹」하게 움직인다는 것은 결코 피땀나는 「트레이닝」없이 이루 어지는 것은 아니다. 더구나 이런 움직임을 일주일에 서너 차례, 많을 경우에는 네댓차례씩 되풀이

한다는 것은 역시 그 「레슬러」의 체력 이 뛰어났기 때문에 감당해 낼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김일(金一)의 1천5백 경 기 돌파가 사실이라면 그 기록자체보다 도 오히려 10년동안 그 많은 경기를 소 화할 수 있을만큼 체력이 뛰어난 국제적 인 「레슬러」였다는 점에서 그 뜻을 찾 아야 될 것이다. 11월 9일 장충체육관에서 김일(金 一)이 일곱번째로 방어한다는 「아시 아·타이틀」은 14년 전 역도산(力道 山)이 제정한 것으로 63년 역도산(力道 山)이 사망한 뒤 비어 있었으나 김일(金 一)의 간청으로 일본 「프로·레슬링」협 회도 부활에 동의, 작년 11월 서울에서 「타이틀」 부활전을 치러 김일(金一)이 미국의 「오스틴」을 물리치고 「타이 틀」을 차지한 뒤 오늘에 이른 것. 이번 김일(金一)의 「타이틀」에 도전 하는 「레슬러」는 미국의 「미스터·아 토믹」이라는 복면 「레슬러」로 10년 전 역도산(力道山)과는 마주친 일이 있 는 「베테랑」. 「멕시코」가 원산지라 는 복면「레슬러」는 제각기 모두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 복면을 쓰고있다. 그 이유란 대략 크게 나누어 4가지. 첫째 나이든 「레슬러」가 자기 나 이를 감추기 위해서 쓴다. 육체의 노쇠 는 적당한 운동으로 어느정도 감출 수있 으나 벗겨지는 이마, 얼굴의 깊은 주름 살 등은 어쩔 도리가 없어 복면을 쓰게 되는 것이다. 둘째 과거에 신통치 않았던 「레슬 러」가 새출발을 할 경우, 지난날의 정 체를 감추기 위해서도 쓴다. 그대로 「매 트」위에 올라갔다가는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고, 생명이라고도 할 인기가 떨 어질까봐 두려워서 복면을 쓴다는 것. 셋째 무시무시한 분위기를 만들기위 해서도 쓴다. 몸은 좋으나 얼굴자체가 우 습게 생겼거나 너무 순해보일 때 이를 감 추기 위해서 쓴다. 네째 정체가 탄로나면 곤란할 경우에 도 쓴다. 좀 오래된 이야기지만 미국의

대학생 「아마추어·레슬러」가 돈을 벌 기 위해 복면을 쓰고 「프로·레슬러」로 활약했다가 정체가 탄로되어 「아마추 어」 자격을 박탈당한 사건이 있다. 다른 사람 아닌 복면 「레슬러」의 우 상적 존재였던 「제브라·키드」의 젊었 을 시절 이야기다. 따라서 복면 「레슬 러」들은 복면이 벗겨지는 것을 아주 싫 어한다. 몇해 전 우리나라에 찾아왔던 「 타잔·조로」라는 복면「레슬러」의 「 마스크」를 김일(金一)이 벗겨버린 일이 있다. 막상 「마스크」를 벗기고 보니 나 타난 얼굴은 이마가 많이 벗겨진 독일계 「레슬러」인 「한스·모티어」였다. 이 「한스·모티어」는 「프랑스」영 화배우 「브리지도·바르도」의 경호원 노릇도 했으며 그 여자의 구애를 물리쳤

다고 선전하면서 다니는 사나이다. 그러나 이번 김일(金一)과 마주칠 「 한스·모티어」의 정체는 이미 미국에서 는 밝혀져 있다. 본명은 「프라이드·스티븐스」로 금 속회사의 기사로 있으면서 부업삼아 「 프로·레슬러」로 활약하기로 결심했단 다. 장영철(張永哲)과의 불화가 해소되 지 않아 국내흥행을 가질 「무드」가 이 루어지지 않았다고 하면서도 이 김일(金 一)이 이번 「타이틀」방어전을 서울에 서 갖는 까닭은 적어도 1년에 한 두 차 례의 국제경기를 치르면서 또다시 지난 날의 황금시대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두현(高斗炫)기 자> [선데이서울 6 9년 1 1월 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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