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3-2024(토)벼룩시장

Page 1

발행인 : 이명석

33-70 Prince St. #601, Flushing, NY 11354

Tel. 718-359-0700

Email. findallny@gmail.com

美 울린 '징역 100년' 한인…앤드루 서, 극적 조기 석방 한인 이민사의 비극…누나의 꾀임으로 동거남 살해…모범수로 30년 복역 어머니 재산을 독차지하려던 누 나의 꾀임에 속아 살인을 저질러 징역 10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 이던 미주한인 앤드류 서(50·한국 이름 서승모)가 30년 만에 조기 석 방됐다. 앤드류의 석방은 그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교민들을 중심으로 펼 친 ‘사면 청원’과 앤드류가 모범적 인 수형생활을 하는데 힘입은 것 이다. 앤드류 서의 비극은 2010년 ‘The House of Suh’라는 다큐멘 터리 영화로 만들어져 여러 상을 받았고, 한국에도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난 서씨는 두살때인 1976년, 5살 위인 누나 캐서린 서와 함께 군 장교 출 신 아버지와 약사 출신 어머니를 따 라 미국 시카고로 이민갔다. 서씨는 11살 때 아버지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세탁소를 운영하던 어머니마저 2년 후 강도에게 살해 당한 뒤 누나 캐서린에게 의지해 살 았다. 이런 환경에도 불구하고 서씨 는 유명 사립고등학교 학생회장을 지냈으며 미식축구 선수로도 빼어

난 활약을 펼쳐 장학생으로 대학에 진학했다. 대학 2학년 때인 1993년 가을 서씨는 ‘동거남이 엄마를 죽 였고 상속받은 재산을 도박 으로 탕진하고 나를 학대한다’라는 누나 의 하소연을 들었다. 엄마의 원수를 갚고 누나를 지켜 야겠다고 믿은 서씨는 그해 11월 누 나 지시대로 집 차고에 숨어지내다 가 누나의 동거남 로버트 오두베인 (당시 31세)을 총으로 살해했다. 서씨는 곧장 체포됐고, 누나 캐서 린은 재판을 앞두고 하와이로 도주 했다가 붙잡혀 가석방 없는 종신형 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뉴욕보청기(독일보청기) 유나이티드 보험우대 718.300.2777(귀.COM)

38-19 유니온,202호, 후러싱산수갑산식당옆

암웨이 정수기 / 공기청정기 / 건강냄비 비타민 / 화장품 / 생활용품 등..

718.578.9074 빠르고 신속한 제품전달 가능

당시 검찰은 남매가 오두베인 명 의의 생명보험금 25만 달러를 노리 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발표했고 앤 드류 서는 2017년 언론 인터뷰에서 “누나가 80만 달러의 유산을 노리 고 어머니를 살해했다”며 엄마를 죽인 범인이 누나라는 주장을 펼 쳤다. 앤드류 서는 1995년 100년형을 선 고받고 항소, 80년형으로 감형받았 다. 한인들은 서씨의 사연을 딱하 게 여겨 세 차례 일리노이주 정부 에 사면을 청원했으며, 거부당했지 만 지난해 또다시 청원을 냈다. [A5면에 관련기사]

2024년 2월 3일 (토) SAT.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
02-03-2024(토)벼룩시장 by Korean American Times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