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2.20(토) 벼룩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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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이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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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2일 (토) Sat.

한인 여교수는 왜 남편을 죽였나? 뉴욕시립대서 경제학 박사학위 박고운 교수 남편 손발을 의자에 묶고, 옷으로 입 틀어막아 의자에 묶어, 덕테이프로 머리 싸매 7시간 고문 Quick Money in Advance

아이오와주 웨스트 드모인에 위치한, 한 작은 문과계통 단과 대학은 미모의 40대 동양계 교수 가 남편을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충격에 빠졌다. 40대 초반의 한인 여교수 그동 안 대학내에서 결혼하지 않은 싱 글로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그 녀가 집에서 남편을 고문하는 방 식으로 살해했다는 뉴스가 언론 에 보도되면서 학교가 발칵 뒤집 어진 것이다. 용의자인 박고운씨(41)는 3년

전 심슨 칼리지의 경제학과 조교 수로 부임했는데, 박씨는 뉴욕시 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뉴욕 출신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 월 15일 오전 11시 쯤 자신의 자 택에서 동갑내기 남편인 남성우 (41)씨를 의자에 앉혀 놓은 채 입 안에 옷가지를 가득 집어넣어 재 갈을 물렸고, 케이블을 묶는 집 타이로 양손과 양발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꽁꽁 묶어 놓았다. 박씨는 또 수건으로 남씨의 머 리와 눈을 가린 후 강력한 접착

력을 지닌 덕 테이프로 남씨 머 리 부위를 꽁꽁 묶기까지 했다. 몇시간동안 계속된 고문 속에서 남편 남씨는 박씨에게 “숨이 차 다. 제발 풀어달라”고 수차례 애 원했지만 박씨는 들어주지 않았 다. 그 후 남편 남씨는 오후 6시 45분쯤 의식을 잃었고, 박씨는 911에 전화해 구급차를 불렀다.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당시 박씨 는 심폐 소생술(CPR)을 하고 있 었고, 남씨는 입술이 푸른 빛을 띠고 있었다고 했다. 남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당일 밤 숨을 거뒀다. 경찰은 “박씨는 구급대원이 도 착하기 전 입에 재갈을 물리고 손과 발을 결박하는 데 사용했 던 범행 증거품들을 은폐했다” 고 밝혔다. 박씨는 남편이 사망한 다음날 자신의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들 에게 “당분간 휴강하고, 중간고 사도 연기하겠다”는 내용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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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9면기사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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