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1.20(토) 벼룩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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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이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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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11일 (토) Sat.

<21희망재단>코로나 극복 캠페인

재단에 걸려온 한인들의 사연들 21희망재단, 10만불 내놓고…모금 운동 “나도 1불, 너도 1불...50만이 50만불!”

“저희는 서류미비자 가정입니 다. 어린 딸 2명과 함께 지하 단 칸방에서 생계를 위협받고 있습 니다” 최근 어려운 형편의 한인들 전 화를 받고 있는 21희망재단은 최 근 며칠동안 서류미비자 한인들 의 하소연을 듣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어려운 한인들을 돕 기 위해 설립된 21희망재단은 전 뉴욕한인회장을 역임한 변종덕 회장이 사재 220만달러를 기부해 설립한 비영리재단이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생계를 위 협받는 한인들이 갑자기 늘어나 자 정부 지원이나 실업수당 등을 전혀 받지 못하는 서류미비 한인 및 어려운 처지의 한인들을 돕기 위해 범동포적 코로나 극복 캠페 인 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21희망재단은 1차로 코로나로 어려운 한인들을 위해10만달러 를 시드머드로 내놓았다.

며칠동안 재단사무실로 걸려온 전화들은 모두 다급하고 절박한 음성들을 담고 있었다. 모두들 신문이나 주위사람들로 부터 소식을 듣고 21희망재단에 연락을 취했다고 했다. 이들은 각자의 사연들을 털어놓 았다. “서류미비자로 살다가 얼 마전 자궁수술까지 받았는데... 이젠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막막 합니다.” “아들이 DACA로 추방위기에 놓여있는데...남편없이 그동안 자녀 2명과 살다가...모든 가족 이 실직상태입니다. 모두 서류미 비자인데 요즘 생활이 너무나 어 렵습니다.” “남편이 작년에 사망하고 대학 생 아들을 혼자서 뒷바라지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산지 20년이 넘었는데...아직도 서류미비자입 니다. 정말 살기가 힘듭니다” “서류미비자인 저는 현재 배우

자 없이 초등학교 자녀 2명을 두 고 있습니다. 네일가게에서 일하 다가 실직해...지금은 하루하루 연명하기가 힘듭니다” 서류미비자는 아니지만 아이를 둔 유학생 부부도 연락이 왔다. 모든 경제적 수단이 끊겼고, 여러 사정으로 한국에도 돌아갈 수 없 는 형편이라고 했다. 하루하루를 버티기 힘들다고 했다. 어린 자녀 2명을 키우는 싱글맘 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30대 여성 은 “살길이 막막하다. 나는 어떻 게 되도 상관없지만...어린애들 이 불쌍해서 죽을 수도 없다”고 울먹였다. “서류미비 부모님과 살고 있는데...모두 신분이 없습 니다. 엄마는 베이비 시터 하고, 아빠는 배달을 하시는데...모두 쉬고 계셔서 먹을 것도 떨어진 상 태입니다. 저 역시 일자리를 구하 지 못하는 서류미비 대학생입니 다” “지푸라기라 [A6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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