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8-2021(화)벼룩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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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18일 (화) TUE.

샌드위치로 성공신화…미국의 첫 한인 NBA 구단주 주세훈 '렌위치' 대표…한인사회 머물지 말고 주류사회와 소통해야 "한인사회보다는 주류사회와 철저히 어울리면서 사업을 했어 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가장 큰 샌드위치 전문점 '렌위치'를 운영하는 주세훈(미국명 레니 주·57) 대표는 자신의 성공 비결 을 이렇게 요약했다. 그는 뉴욕 센트럴 파크 인근에 서 소규모로 샌드위치 가게를 창 업한 지 32년 만에 뉴욕에서 직 영 매장 20개를 운영하고 있다. 연간 400만 개의 샌드위치를 팔 아 5천만 달러의 매출액을 올리 고 있다. 2주 전 한국에 입국, 격리를 마 친 주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인터 뷰에서 "한인 1세들이 미국에 살 면서 고국을 쳐다보고 있을 때 저는 고객인 미국 주류사회를 위 한 일을 펼쳐왔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더믹 속에서 사투 를 벌이는 간호사, 의사, 소방관, 경찰 등 봉사자들에게 지난해 6 개월 동안 샌드위치를 무료로 제 공한 그 이유 중 하나다. "우리는 봉사하는 영웅들을 위 해 '히어로 포 히어로'라는 캠페 인을 펼쳤어요. 샌드위치 수만

개를 기부했습니다." 주 대표는 다른 요식업에도 펀 딩을 하고 있으며 지금은 부동산 업을 주로 하고 있다. 특히 2019년 한인으로는 처음 으로 미국프로농구(NBA) 구단 주의 일원이 되는 성공 신화도 썼 다. 1조4천억원으로 평가되는 밀 워키 벅스 구단의 공동 구단주로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위스콘신주 밀워키를 연고지로 1968년 창단한 이 구단은 지난해 2위에 올랐고, 현재 디비전 3위

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억만장자 서클인 유대인 들과 가깝게 지내면서 인지도를 쌓았기에 구단주의 일원이 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주 대표는 '아메리칸드림'을 꿈 꾸는 한인 차세대나 한국 청년들 에게도 "주류사회와 소통을 우 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인사회에만 머물면 안 돼요.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하되 주류 사회로 시야를 넓혀야 합니다. 외부와의 끊임 없는 교류는 물

론 협력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 입니다." 특히 이번 행사의 '해외취업 지원사업'에 관심이 많다. 채용 의 기회와 교류의 장이 될 것으 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재능 있는 청년들의 미국 진출을 적극 도울 생각입니다. 우리 매장에도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싶고요. 한 국의 식품도 미국으로 수입해 유 통할 계획입니다." 주 대표는 '렌위치' 한국 지사 설립 의사도 밝혔다. 서울을 시 작으로 전국에 직영점을 내겠다 는 목표도 세웠다. 경기도 평택 출신인 그는 서울 에서 자랐고, 20세 때인 1983년 가족과 함께 미국에 이민해 낮에 는 대학을 다니고 밤에는 닥치는 대로 일했다. 1989년 센트럴파크 인근에서 작은 샌드위치 가게 ' 레니스'를 창업했다. 성탄절 하루만 쉬고 364일 동안 매일 새벽 5시 가게에 나와 준비 하고 6시에 오픈해 오후 9시 문 닫을 때까지 쉬지 않고 샌드위치 를 팔았다. 지금은 미국 뉴욕에 서 샌드위치를 가장 많이 파는 기업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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