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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findallny@gmail.com 2019년 05월 25일 (토) SAT.
한국 부자들이 해외로 떠난다 '상속세 폭탄' 무서워…해외이주 신고 급증 상속, 증여세 없거나 낮은 美,캐나다,호주로 Quick Money in Advance
1000억원대 자산가 A씨는 최근 국적을 모나코로 옮겼다. ‘경쟁이 덜한 곳에서 조용히 살고 싶다’는 생각과 ‘자녀들에게 재산을 온전 히 물려주고 싶다’는 마음에 내린 결정이었다. 모나코는 상속, 증여 세가 없다. A씨의 이민 절차를 도 운 김동우 변호사는 “상속, 증여 세가 없는 나라로 떠나려는 자산 가들의 상담이 최근 1~2년 사이 에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을 떠나는 부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중 상당수는 최고 65%에 달하는 한국의 상 속,증여세를 피해 자녀에게 재 산을 물려주려는 베이비붐 세대 (1955~1963년생)다. 과도하게 높 은 세금이 기업에 이어 부자들의
‘탈 한국’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 다. 관계 부처에 따르면 지난해 외 교부에 해외 이주를 신고한 사람 은 2200명으로 2017년보다 2.7배 로 늘었다. 해외에서 살다가 현지 영사관에 신고한 건수를 합치면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의 이민업체들에 따르면 “2~3년 전과 비교하면 이민 상담 건수가 3배 가까이 늘었다”며, “ 과거에는 취업이나 자녀 교육을 위해 떠나려는 30~40대가 많았는 데 지금은 상속을 위해 이민을 고 려하는 50~70대가 많다”고 했다. 이민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빅 3’ 국가는 미국 캐나다 호주다. 공
통점은 △영어를 쓰고 △사회 인 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한국 에 비해 상속, 증여세가 낮거나 없다는 것이다. 미국은 지난해 상속,증여세 면 제 한도를 크게 높여 1,120만달 러까지 면제다. 작년에 면제액수 가 2배로 늘어난 것이다. 캐나다 와 호주는 아예 없앴다. 상속, 증 여, 배당세가 없는 싱가포르행도 늘고 있다. 이민컨설팅업체들이 설명하는 이민 트렌드는 대체로 이렇다. △ 이민을 고려하는 사람이 늘고 △ 이민 사유가 다양해지고 △실행 에 옮기려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 다는 것이다. 이민업계에서 [A6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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