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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작은 마트서 시작된 H마트, 거대 공룡됐다
나와 중상층 주택가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고객 3명 중 1명은 비아시아계다.
권일현 회장은 “우리의 식품은 우리의 자존
심”이라고 강조한다.
H마트의 홈페이지 인사말과 사명을 통해
“뛰어난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뉴욕의 풀턴
수산시장에서 생선을 직접 가져오거나 재배
농부와 농산물을 직거래해야 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한다”고 밝히고 있다. H마트는 대만
계 99랜치마켓, 일본계 미쓰와, 인도계 파텔
브러더스 등 다른 아시아계 식료품과 경쟁하
며 신선한 생선과 채소, 잘 정리된 상품, 깨끗
한 매장으로 차별화했다.
H마트의 장점은 다양한 한국산 식재료다.
미국 현지에 한국산 농산물과 식품을 철마다
선보일 수 있었던 건 부산에서 40년 넘게 식
품 수출 사업을 하고 있는 맏형 권중천 희창
물산 회장(79)이 있기 때문이다. ‘산청 메뚜기
리는 한국산 농산물이 희창물산을 통해 부
산항에서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맏형이 부
산에서 한국산 식재료를 조달해 수출했다.
권 씨 형제의 ‘아메리칸 드림’은 1970년대 중
동에서 시작됐다. 현대건설 동아건설이 중동
에서 항만 등 건설 사업을 수주하며 ‘중동 붐’
이 일던 때였다. 당시 10만여 명의 한국인 근
로자가 중동에서 땀을 흘렸다. 권중천 회장
은 중동에 한국 식음료를 공급하며 식품 유
통업에 눈을 떴다. 올해 1월 부산수산정책포
럼은 권 중천 회장에게 ‘제9회 수산대상’을
수여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건설 현장의 교민
에게 식자재를 공급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38년간 20개국에 수산물 1000여 종을
수출한 공적이다.
둘째인 권중갑 스탠포드호텔그룹 회장(76)
도 사우디에서 종잣돈을 모아 뉴욕에서 식료 품점, 호텔업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H마트에
사우디에서 일하다가 1980년 미국 뉴욕에 정 착했다.
권 씨 형제들은 모국의 고향에서 일할 때 가
끔 언론에 소개된다. 2020년 맏형인 권중천
회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뜻을 모으자”
고 두 동생에게 제안해 2억 원의 성금을 한
국에 기부했다. 권 회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 회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
원이다.
미국 최대의 아시아계 식품점 체인으로 성 장한 H마트는 미국과 한국을 잇는 연결 고
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지인들도 한국 드라
마에서 본 음식을 만들고 싶다거나 김치를 담 가 보고 싶다며 H마트를 찾는다. 한인 2, 3세 들에겐 한국 문화를 이어 가는 장소다.
2021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추천
성한 공간”이다.
H마트는 한인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권일연 회장은 한인사회의 여러 단체 임원직
을 맡았고,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을 돕는 한 인유권자운동도 매년 지원해 주고 있다.
H마트는 또 상품을 판매하는 마트에서 한 국 먹거리와 음식 문화를 전파하는 ‘K푸드 허브’가 되고 있다. 올해 5월 롱아일랜드시티 에 문을 연 H마트 매장에는 김가네, 라이스 보이, 오케이도그 등 한국 음식점이 입점했 다. 미국에서 동네 한인마트의 한계를 뛰어넘 은 H마트는 현재 2세 경영체제를 다지고 있 다. 장남인 브라이언 권, 장녀인 스테이시 권 이 10여년전부터 H마트의 사장 및 임원직을 맡고 있다.
뉴욕주와 뉴욕시는 정부의 오락가락 정책으
로 연일 혼란을 겪고 있다. 지난해 말 뉴욕은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 사이 맨해튼 60번가 이
남으로 진입하는 자동차 등에 통행료를 부과
하는 ‘혼잡 통행료’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했
다. 맨해튼이 너무 혼잡하니 통행료를 부과해
교통량을 줄여보겠다는 것이다. 자동차의 경
우 하루에 15달러를 내야 한다는 사실이 알
려지면서 민심이 성났다. 특히 뉴저지 등 인근
에서 차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은 소송을 준
비했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났다. 시행을 한 달 앞둔
지난 5일 민주당 소속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
는 “근로자와 중산층 뉴욕 시민의 부담을 가
중시킬 수 없다”며 갑자기 ‘무기한 연기’를 선
언했다.
곳곳에서 “오는 11월 열리는 미 대선과 뉴욕
주 의원 선거를 고려한 정치적 결정”이라는 비
판이 나왔다.
또한 마리화나 합법화 정책도 대표적인 실패
사례다. 뉴욕주는 2021년 ‘기호용 마리화나 합
법화’를 결정했다. 그러면서 마리화나에 높은
세금을 붙여 팔면 세수가 증가해 복지 예산으
로 쓸 수 있다고 했고, 무엇보다 ‘뉴욕주는 개
인의 자유를 특히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진보 성향의 뉴요커들 입맛을 고려 한 정책이었다. 지금은 불법 판매점이 합법 매
장보다 몇십 배 이상 많아지면서 통제 불능 상
태가 됐다. 거리는 마리화나 연기로 자욱하고
마약에 휘청거리는 사람은 많은데, 세수는 기
대만큼 늘지 않았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작년말과 올해 4월
두차례 총 5800만달러의 공립도서관 예산을
삭감했다가, 각계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전액
예산을 복원시켰다.
뉴욕주는 주 상·하원 모두 민주당의원들이
2/3이상을 장악한 상태다. 중도적 입장의 민주
당출신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해도 다시 이
를 번복시킬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
뉴욕시의회도 마찬가지다. 51명의 시의원 중
45명이 민주당 출신으로, 중도적 입장의 아담 스 시장의 거부권을 손쉽게 다시 저지시킬 수 있다.
많은 뉴욕인들은 “갈수록 삶의 질이 떨어지
는 뉴욕시와 뉴욕주가 이제 변화를 맞아야 하
는 시기”라고 입을 모은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이 “원래 삭감하기로 했 던 공공 도서관 관련 예산 5800만달러를 전액 복원하기로 했다.
폭스 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뉴욕시
는 “이민자 문제에 예산이 많이 투입됐다”면서 2200만달러의 도서관 관련 예산을 깎아버렸다.
예산이 줄어들면서 주 7일 운영됐던 뉴욕시 200 여 개 도서관은 매주 일요일 문을 닫아야 했다.
지난 4월 뉴욕시는 이것도 모자라 2024~2025 회 계연도 예산에서 도서관 관련 예산을 3600만달
Saturday, July 6, 2024
케네스 백 후보, 각 소수민족마다 선거본부 대폭 확대 추진
지난 6월 25일 열린 뉴욕주하원 제 25
선거구 예비선거에서 상대방 후보를
69.8% 대 30.2%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승
리를 거둔 케네스 백 공화당 후보가 본
선거에 대비하기 전, 한인 및 조선족 선
거본부 관계자들과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롱아일랜드 선킨메도우공원에서
단합대회를 가졌다.
케네스 백 후보는 다음주까지 중국계
선거본부 및 백인계 선거본부팀과 차례 로 별도의 단합대회 모임을 개최할 예정
이다.
백 후보는 “본선거는 공화당원 뿐 아니
라 민주당, 무당파 등 모든 유권자들이 투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예비선거보다 투표참여율이 20~30배에 달한다”며, “선
거본부 조직도 최소 10배 이상으로 규모
가 커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네스 백 선거본부는 각 인종별은 물 로 각 소수민족별로 선거본부를 설치 할 계획이며, 선거본부 총인원은 초반에 100여명, 후반에는 200명 이상으로 예상 된다.
선거본부측은 교통비 및 식사비를 제 공받으며 여름방학동안 캠페인을 도울 한인학생들을 모집한다.
문의: 718-359-3701
중국, 민간기업 등 내세워 특수전사령부·18공수군단 등 주변 농지 매입
뉴욕포스트가 중국 기업, 개인이 인근
에 농장을 소유한 미국 내 군사기지 19곳
의 위치를 담은 지도를 보도했다. 태평양
하와이부터 남부 플로리다주에 이르기까
지 곳곳의 미군 기지 주변에 중국이 농지
를 사들여 심각한 안보 위협 요인으로 등
장했다는 보도다.
지도를 보니 중국 자본이 소유한 농장을
인근에 둔 미군 기지는 인도·태평양사령
부가 있는 하와이 오하우섬부터 육군 특
수작전사령부 소재지인 노스캐롤라이나
주 포트 리버티 기지까지 방대했다. 뉴욕
포스트는 “중국이 전략적으로 군사기지
주변 농장을 사들여 농지로 위장한 첩보
기지를 구축하려 했다”고 전했다.
중국 자본이 소유한 농장을 가까이 둔 19
개 미군 기지 중에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곳이 다수 포함돼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포트 리버티 기지는 합동특수작전사령
부(JSOC), 18공수군단, 82공수사단 등이
주둔하는 곳이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캠프
펜들턴은 미 해병대 제1원정군 사령부와 해병 1사단 주둔지다. 플로리다주 탬파 맥
딜공군기지는 중동을 담당하는 미 중부
사령부, 특수전을 총괄하는 특수작전사
령부 등이 있는 곳이다.
각 2곳 일제히
자유를 품에 안고 남쪽을 향해 뛰는 북한군의 목숨 건 대탈출을 그린 영화 <탈주>가 미 독립 기념일(7.4)을 맞아 5일(금) 뉴욕과 뉴저지를 비 롯 미 전역에서 동시 개봉한다.
상영시간은 94분이며, 뉴욕에서는 맨해 튼AMC Empire25, 맨해튼Village East by Angelika, 뉴저지에서는 AMC Jersey Gardens 20, 릿지필드 팍 AMC등 4곳에서 상 영에 들어간다. 뉴욕 퀸즈 베이테라스 AMC6 는 이번에 상영하지 않는다.
LA와 하와이, 포틀랜드, 애틀란타, 시애틀, 뉴 올리온즈, 달라스, 휴스톤 등 미 전역 49곳 극 장에서 개봉하는 <탈주>는, 지뢰로 가득한 비
무장지대를 목숨 걸고 가로지르는 규남(이제훈
분)과 그를 집요하게 추격하는 현상(구교환 분)
을 중심축으로 긴장감을 속도감 있게 풀어낸다.
주인공 규남(이제훈)은 남북한이 대치하는 비
무장지대 북한군 최전방 부대의 군인이다.
규남은 10년이나 되는 군 복무 기간이 얼마 안
남았지만, 그의 마음은 제대 후 돌아갈 북한 사
회보다는 비무장지대 건너편에 있다. 이유는
제대 후에도 선택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는 현실
때문. 공부를 해볼 수도 없고, 당에서 지시하는
대로 살아봤자 농사를 짓거나, 탄광에서 석탄
을 캐는 게 그의 앞에 놓인 미래다. 그래서 그는
장을 남한의 라디오 프로그램과 연결해 보여준
다. 규남이 근무 도중 간신히 주파수를 맞춰 찾
아낸 방송은 <배철수의 음악캠프>다. 극 중 배
철수 DJ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읽는다. 아무리
노력하고 발버둥을 쳐도 벗어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한탄, 그리고 위로를 구하는 어느 남한 청
년의 이야기다.
이어 신청곡의 형태로 자이언티의 ‘양화대교’
가 흘러나온다. 영화는 규남이 이 사연과 노래
를 들으며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게끔
세상이 그어놓은 선을 넘을 수 없다는 괴로움 에 공감하는 순간이다.
남쪽으로의 귀순을 치밀하게 준비해온 그는, 같은 부대 병사 동혁(홍사빈)이 먼저 귀순을 시
도하다가 발각되면서 공모자로 몰리며, 영화는 ‘넘을 수 없는 선 안’에 갇히게 되는 현실을 드
러낸다.
영화 <탈주>는 ‘탈북’이라는 흔하고 낡아 보이 기까지 한 소재를 완전히 새롭게 그렸다고 한국
언론은 평한다. 감독, 시나리오 작가, 주연배우 들까지 모두 1980년대생. 이들이 상상하고 표현 하는 북한은 그 이전세대의 표현방식에 비해 어 떻게 진화했는지 보여준다고 해석한다. 주류사회 속 이민커뮤니티에서 지내는 한인 들 그리고 무수한 이민자들에게 주는 공감메 시지는 충분하다.
그의 탈주를 막으려는 이현상이 “남한이 지상 낙원인 줄 아냐?”고 다그칠 때도 규남은 이렇게 말한다. “나는 실패하러 갑니다. 마음껏 실패를 해보고 싶어서 가는 겁니다.”
제대하기 전에 탈주를 하려고 한다. 지금 그가 있는 비무장지대가 북한에서는 남한과 가장 가 까운 곳이라서 그렇다.<탈주>는 규남이 처한 입
연출한다. 남한과 북한 양쪽의 MZ세대가 모두
이 사건의 조사를 위해 보위부에서 파견된 장 교 현상은 옛 인연을 생각해 동혁을 위기에서 구해주지만, 귀순을 향한 동혁의 열망은 꺾이 지 않는다. 남한으로 귀순하려는 북한 병사의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의 제목은 왜 ‘탈출’이 아 니라 ‘탈주’가 됐을까?
규남은 남한의 라디오방송을 듣는 북한 군인 이지만, 남한에만 가면 장밋빛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 기대하지는 않는다. 중요한 것은 꿈이 다. 핵심은 비전이다. 태평양을 건넌 1세대 한인 들의 속에도 분명있었을 꿈과 비전. 지금 우리 자녀세대가 추구하는 것 역시 꿈과 비전인 것 을 이 영화는 공감영역으로 우리를 끌고 간다. 웰고유에스에이(WellGoUSA)가 배급했다. 러닝시간은 94분.
맨해튼: AMC Empire25/Village East by Angelika
뉴저지: 릿지필드팍AMC 12 / AMC Jersey Gardens20 <탈주> 5일(금)
살인 누명으로 18세부터 55세까지 37년간 억
울하게 옥살이를 한 미국 남성이 시로부터 약
193억원의 배상금을 받게 됐다. 이 남성은 항상
아버지가 되고 싶은 꿈이 있었다며 아이를 입
양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연의 주인공
은 미국 플로리다 탬파시에 거주 중인 로버트 듀
보이스(59)다.
듀보이스는 18세였던 1983년 당시 19세였던 바
바라 그램스를 강간한 뒤 살해한 혐의로 재판 에 넘겨져 사형 선고를 받았다. 이후 그는 1985 년 항소심에서 종신형으로 감형됐다. 당시 배심 원단은 시신에 남아있는 이빨 자국과 듀보이스 의 치열이 일치한다는 검찰의 소견에 유죄 판 결을 내렸다.
그로부터 33년이 지난 2018년, 무고한 시민을 구하는 ‘이노센트 프로젝트’의 변호사 수잔 프 라이드먼이 이 사건을 다시 파헤치기 시작했다.
원)의 배상금을 주기로 확정했다. 이 배상금은 살인 누명으로 37년간 옥살이 美 청년… 55세 출소해 받은 배상금은?
그렇게 재수사가 시작됐고, 시신에서 발견된
상처는 물린 자국이 아니라는 점이 드러났다.
또 사건 당시는 불가능했던 DNA 검사를 진행
한 결과, 듀보이스가 아닌 다른 두 남성의 흔적 이 나타났다.
결국 검찰은 “우리는 저지르지 않은 범죄로 무
고한 사람을 감옥에 가뒀다”며 당시 수사 오류
를 인정했다.
듀보이스는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2020년
2월 복역 37년만에 출소했다.
이후 그는 템파시와 사건을 수사한 경찰관, 그 리고 자신의 치열이 피해자의 물린 자국과 일치 한다고 증언한 법의학 치과의사에 소송을 제기 했다. 그 결과 시의회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 게 됐다.
듀보이스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집을 살 계획이다. 드디어 끝났다는 뜻이다. 더 이상 이
일을 위해 인생의 몇 년을 소비하지 않아도 되어 기쁘다"면서도 "돈, 집, 자동차 그 어떤 것으로 도 잃은 것을 회복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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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정책(이하 DACA; 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이
란 어린 시절에 미국 내에 불법으로 입국하였 거나 합법적으로 입국한 후 불법체류자 신분으
로 남게 된 미성년자의 국외추방을 유예하는
이민제도다.
바이든 대통령은 DACA 수혜자 및 어린 시절
미국에 온 기타 불법 이민자들을 위해 고용 기
반 비자에 대한 보다 예측 가능하고 간소화된
절차를 제공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새로운 프로그램은 여름 후반에 발효될 예정
이며, 아직 접수신청을 받지 않고 있다.
DACA 제도는 2012년 오바마 전 대통령 행정
부가 처음 발표한 정책 프로그램으로써 어린
나이에 미국에 입국한 특정 사람들이 이민국에
일정 기간 동안 미국 출국을 연기해 달라고 요
청할 수 있는 제도다.
DACA 수혜자 및 어린 시절 미국에 온 기타
불법 이민자들은 과학, 기술, 공학, 수학, 의료, 교육 및 전문 훈련이 필요한 기타 분야에서 학 업 학위와 경력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 과 경력 훈련을 바탕으로 DACA 수혜자 중 다 수는 영주권을 취득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취 업 기반 임시 비자를 받을 자격이 확보된다. 대 표적으로 미국 고용주가 IT, 엔지니어링, 의학, 건축 등과 같은 전문 분야의 기술 전문 지식이 필요한 특정 직업에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고용 기반 임시 비자인 H-1B 비자가 여기에 해당된다.
그러나 일부 DACA 수혜자 및 어린 시절 미 국에 온 불법 이민자들은 H-1B 비자와 같은 취 업 기반 비자 승인을 받더라도 현실적으로 해당 비자 옵션을 충족하기가 어려웠다. 취업 비 자를 받으려면 일반적으로 미국을 떠나 미국 에 재입국을 신청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DACA 수혜자 또는 기타 불법 이민자의 자녀 로서 최초에 미국에 합법적으로 입국하지 않았 거나 체류 기간이 180일 이상 불법체류 한 경우 3년 또는 10년 동안 미국 재입국이 금지될 수
중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는 ‘가
속 노화에 브레이크를 밟아라’는 주제의 기
조 강연을 통해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
처럼 나이 들어도 내재 역량이 성장하는 사
람은 늙지 않는다”며 “젊어서부터 저속 노
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도 건강한 상태로
돌아오는 회복 탄력성이 좋아져서 말년까지
건강하게 살다가 막판에 돌봄에 의지하는
기간도 매우 짧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노화를 촉진하는 가속 노화 ‘액
셀러레이터’로 수면 시간 부족, 운동 부족, 음주, 흡연, 근 감소, 만성 염증, 단순 당, 정 제 곡물, 해로운 기름, 칼로리 과잉 등을 꼽
았다. 반면 노화를 늦추는 ‘브레이크’로는
콩과 채소 위주 식사, 삶에 대한 긍정적인 인 식, 젊은 감성, 항상 새로운 공부에 참여, 청 력·시력 보존, 사회 활동, 봉사 등이 꼽혔다.
도쿄건강장수의료센터 연구부장을 역임 한 김헌경 박사는 “일본에서 노쇠된 노인을
대상으로 3개월간 단백질 등 영양을 공급하 고, 근육 운동을 시켰더니 52%에서 역노화 가 일어나 노쇠에서 벗어났다”면서 “하지만
48%는 그런 효과를 못 봤는데, 고혈압, 당 뇨병 등 만성 질환 관리가 안 되었기 때문
으로, 노쇠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 영양, 만 성 질환 관리가 같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지향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미국
에서 이뤄지는 수퍼 에이저(super ager) 연
구를 소개했다. 수퍼 에이저는 중년층과 비
슷한 인지 기능을 보이는 80세 이상의 사람 들을 말한다. 이들의 뇌 MRI를 보면, 늙으 면서 생기는 뇌 부피 손실이 상대적으로 매 우 적다. 수퍼 에이저의 공통적인 특징은 활
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하며, 신체 활동량 이 많고,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친구 가 많고 사교적이며, 가끔 술을 즐기되 절제 할 줄을 안다.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원장은 “나이 들면 무릎 연골이 닳아서 없어지는데 도 통증이 없어서 대부분 모르고 지낸다”며 “일 년에 한두 번 정형외과를 찾아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서 연골 성분의 주사제를 무릎 관절 내에 주사받으면 퇴행성 관절염을 줄 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근감소증·빈혈 부른다...100세인들이 현미밥
현미밥이 건강에 좋고, 흰 쌀밥은 그렇
지 않다는 생각이 널리 확산돼 있다. 그런
데 지난 20여 년간 수백 명에 이르는 장수
인들을 인터뷰하여 식습관과 식단을 조사
했는데, 그들의 식탁에 현미밥은 전혀 없 었다. 이구동성으로 단연코 흰쌀밥을 선 호하였다.
흰쌀밥과 현미밥 간에는 식물에 형성된 유기화합물 피토케미칼에 많은 차이가 있
는데, 현미에 피틴산(Phytate) 함량이 높 다.
피틴산은 화학 구조에 인산염이 여섯 개
나 붙어 있어 강한 음전하를 띠어, 양전하
물질들을 흡착하여 제거해버리는 성질이
있다. 그 결과, 전분이나 단백질의 소화 흡 수를 저하시켜 혈당을 조절하고, 비만 억
제를 유도한다. 유해산소 발생도 억제하 여 암이나 퇴행성 변화 제어에 기여하는
기능도 있다. 그러나 피틴산은 칼슘이나 철분을 강하게 흡착하여 제거하기 때문에 노인에게 큰 문제가 되는 근감소증, 골다 공증 및 빈혈을 유도할 수 있다.
따라서 노인에게는 현미밥을 권장할 수
없다. 젊을 때는 현미, 나이 들면 백미가
낫지 싶다. 백세인들이 현미밥을 선호하지
않고 칼슘 함량이 높은 멸치볶음과 같은
반찬을 많이 먹는 이유다.
‘이것’많이 먹어두세요…
청소년기와 중년기에 녹색 채소와 통곡
물 등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노년기에 인지 능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지·사고 능력은 중년기까지 향상될 수
있지만 보통 65세 이후 저하되기 시작한
다. 항산화 성분과 불포화 지방이 풍부한
식물성 식품을 많이 먹으면 산화 스트레
스를 줄이고 뇌 혈류를 개선해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의학연구위원회 국민 건강·발달조
사에 참여한 1946년생 3059명을 대상으로
식이 섭취량과 인지기능의 연관성을 조사
했다.
연구 결과, 식단의 질과 인지 능력 사이
에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식단의 질 상위
그룹에서는 7%만 이후 인지 능력 하위 그 룹으로 분류됐으나, 식단의 질 하위그룹
에 속한 사람은 8%만이 인지 능력 상위 그룹에 속했다. 또 인지 능력 하위 그룹
에서는 거의 4분의 1이 치매 징후를 보였
지만 상위 그룹에서는 치매 징후가 한 명 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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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 않다. 일반적인 SNS처럼 ‘리그램(다
른 사람의 영상을 자신의 SNS에 다시 공
유하는 것)’이나 ‘좋아요’와 같은 사용자의
인기 척도를 나타내는 기능도 없다. 대신
노플레이스 계정을 생성할 때 ‘별’이라 부
르는 관심사와 주제를 3개 선택하게 하고,
이를 기반으로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
들과 교류하게 한다.
노플레이스의 콘텐츠 피드는 친구 공개
와 전체 공개 등 2가지 버전으로 나뉜다.
친구 공개 피드에서는 실제 친구들만 사용
자의 피드를 보고 댓글을 달 수 있고, 전체 공개 버전에서는 친구가 아닌 사람도 게시
일각에서는 노플레이스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인수된 엑 스(X·옛 트위터)의 대항마가 될 수 있다 는 의견도 나온다.
텍스트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 서 X와 컨셉트가 겹치는 데다 Z세대가 경 험하지 못했던 2000년대 SNS 감성을 불 러왔기 때문이다.
노플레이스 이미지./애플 앱스토어 캡처
물을 보고 댓글을 남길 수 있다. 친구들 과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불특정 다수와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소통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노플레이스가 시장에서 자리잡고, X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노플레이스는 현재 15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 A1 투자를 유치했다.
미국에서 태어난 사람들에게 자동적으로
시민권을 부여하는 이른바 ‘속지주의’를 시
행하는 미국에서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
이 시민권이 박탈될 수 있을까? 정답은 ‘경
우에 따라 그렇다’가 맞다.
경제전문 매체 포브스는 본인의 의지에
반해 시민권이 취소될 수 있는 몇 가지 경
우가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 태어났어도 시민권 상태가 위험
에 처할 수 있는 몇 가지 상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외국에서 공직에 출마: 미국이 아닌 다
른 나라의 공직에 출마하는 경우, 미국에
서 태어났더라도 시민권을 잃을 수 있는 사
유가 된다. 다른 국가에 대한 충성을 선언
한 후 해당 국가의 정부 직책을 수락하는
경우에도 미국 국적이 상실될 수 있다. 그
러나 중요한 것은 자신의 행동이 미국 시민
권을 포기하려는 구체적인 의도를 나타내
는지 여부다.
▲외국군 복무: 미국에서 태어났어도 18
세 이상이고 미국에 대한 적대행위에 참여
하는 타국 군대에 입대하거나 타국 군대
장교가 된 경우, 이는 자발적으로 시민권
을 취소한 것으로 간주돼 시민권을 상실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 린츠 성모마리아 대성당에
전시된 성모 마리아의 출산 장면을 묘사
한 조각상이 괴한에 의해 파손됐다. 이
조각상이 일부 가톨릭 신자들로부터 ‘신
성모독’이라며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사건이 일어났다.
린츠 가톨릭 교구는 성명을 통해 “1일
이른 아침 성모 마리아 조각상의 머리
부위가 누군가의 파괴 행위로 잘렸다” 고 밝혔다.
▲시민권 포기 의도로 타국의 시민권 신
청: 단순히 다른 나라의 시민이 되는 것만
으로는 미국 국민으로서의 신분을 상실하 는 데 충분하지 않다. 미국과의 관계를 끊 겠다는 의도로 그렇게 해야 하며, 18세 이
상이고 시민권 상실 당시 미국을 떠난 상 태여야 한다.
▲미국에 대한 반역 행위: 미국 정부를 전
복시키려는 노력에 참여하거나 미국에 대 해 무기를 들고 있는 등 다른 반역 행위를
저지르는 경우 시민권을 잃을 수 있다. 미 국에서 태어나 아직 미국에 살고 있더라도 마찬가지다.
오스트리아 현대 예술가 에스더 슈트 라우스의 ‘Crowning’(출산시 태아의 머
리 부분이 질 입구에 노출되는 상태)’라
는 제목의 작품은 더 이상 전시되지 않
으며, 이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교
구는 덧붙였다.
이 조각상은 여성의 역할과 성 평등에
대한 설치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당
초 이달 16일까지 전시될 예정이었다.
이 작품은 전통적인 성모 마리아의 이
미지에서 상당히 벗어난 모습이었다. 일 반적으로 성모 마리아 상은 아기 예수를 안고 있거나 기도에 잠겨 있는 모습이지 만, 이 작품은 성모 마리아가 출산의 고 통을 겪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출산을 위해 자세를 취한 성모 마리아 의 얼굴은 고통으로 일그러져 있었고, 실제 임신부처럼 부풀어오른 배 등이 적 나라하게 묘사됐다.
핏불에 물려 피투성이 된 6살 美소녀
미시간주서 8살 오빠, 맹견에 맞서 여동생 구해
미국 미시간주의 한 주택에서 8살 소년이 맹
견에 맞서 6살 여동생을 구했다. 여동생은 이
사고로 신체 여러 군데를 수술했으나 오빠의
용기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미시간 지역 WNEM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미시간주 교외의 한 주택에서 6살 릴리언이 핏불로부터 공격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 릴리
언은 당시 할머니댁 뒷마당에 놀고 있었는데
이웃집에서 키우던 핏불이 갑자기 울타리를
뚫고 아이에게 달려들었다. 릴리언은 이 개를
도발하는 행동은 하지 않았었다.
핏불은 대표적인 투견으로 목표물에 대한
집착이 강해 한 번 물면 목표물 절대 놓지 않
는 습성이 있다.
이 개는 릴리언의 얼굴과 목 등 신체 여러 군
데를 물었고 아이의 얼굴은 피투성이가 됐다.
그때 8살 니콜라스가 여동생의 비명을 듣고 뛰어왔다. 니콜라스는 할아버지가 도와주러 올 때까지 핏불을 발로 차며 여동생에게서 떼 어내려 했다. 이후 릴리언은 구조돼 인근 대학병원으로
6월 고용증가 20만6천명·실업률 4.1%…실업률 3년만에 최고
미국의 '뜨거운 노동시장'이 식어가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르면 9월부터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기대가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 노동부는 6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0만6천명 늘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만명)를
다소 웃돌았지만, 직전 12개월간 평균 증가 폭
(22만명)에는 크게 못 미쳤다.
앞선 4∼5월의 고용지표도 큰 폭으로 하향 조
정됐다.
6월 실업률은 5월 4.0%에서 상승한 4.1%로 2021년 11월(4.1%)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
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6월 실업률이 4.0%로 5월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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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자동차의 품질이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만드는 전기차에 비해 뛰어나 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전반적으로 전기차나 플러그인 하이브 리드(PHEV) 차량은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심각한 고장이 3배나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가 매년 실시하
는 자동차 품질조사에 따르면 판매나 리스로 출고된 테슬라 신차 100대당 문제는 266건으
로 보고됐다. 이는 기존 자동차 업체들의 전
기차 100대당 문제 건수와 같은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전까지는 테슬라 차량의
문제가 적었으나 이제 품질 우위는 사라졌다
고 보도했다. 작년의 경우 테슬라는 100대당
257건의 문제가 보고됐는데 전통적 자동차
제조업체는 100대당 265건이었다.
JD파워는 테슬라가 방향 지시 장치나 와이
퍼와 같은 제어 장치를 제거하면서 고객들의
부정적 반응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순수전기차와 PHEV는 내연 기관 차량에
비해 심각한 고장도 많이 발생했다.
전기차는 모든 범주에서 내연기관 차보다
고장이 많이 났다. 고장 때문에 대리점을 찾
는 횟수는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세배나 많 았다. 고객들은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 등 스마트폰과 무선 통합 기능에 문제
가 자주 발생한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잘못된 경고나 불필요한 교통정보, 자동 제
동 기능에 대한 실망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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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아
테슬라가 선보인 모델3 페이스리프트 모델
퀴르키에 축구스타, 전 재산 뺏기고 美망명
의 축구 영웅 하칸 쉬쿠르(53)의 근황이 전해졌다. 현재
미국으로 망명해 택시 기사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영
국 데일리스타는 “튀르키예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선
수인 쉬쿠르가 미국에서 망명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
다. 쉬쿠르는 2007년까지 축구 선수로 뛰면서 112회 국 가대표팀 경기에 출장해 51골을 기록한 튀르키예의 ‘축
구 전설’이다. 튀르키예 역대 A 매치 2위, 득점 1위 기록 이다.2002 한일월드컵과도 인연이 깊다. 그는 튀르키예
가 4강에 진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당시 튀르키예는
한국을 이기고 최종 3위를 기록했다.
쉬쿠르는 2008년 은퇴해 정계로 향했다. 그는 2011년 에
르도안 대통령의 집권 여당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해 국
회의원이 됐다. 그러나 영광은 오래가지 못했다. 에르도
안 대통령의 독재와 부패 등을 비판하며 2013년 탈당한
그는 군부 쿠데타의 배후로 지목된 이슬람학자 펫훌라
흐 귈렌과 손을 잡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비극이 시
작됐다. 결국 반정부 인사로 분류돼 모든 재산 압류당하
고 2015년 가족들과 미국으로 망명했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고 있고, 작년에 영주
권을 받았다. 미국에서 카페를 운영하기도 했으나 2018
년 12월 문을 닫았다.
그는 “수천만 달러 상당의 재산도 모두 몰수해갔다. 심
지어 나의 아버지를 감옥에 집어넣었다”고 말했다. 그는 “카페를 운영할 당시 수상한 사람들이 카페로 오기 시
작해 경찰과 FBI의 보호를 받게 됐다. 다행히 지금은 상 황이 나아졌다”며 “현재 우버 운전을 하면서 책을 팔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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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 대법원이 2020년 미국 대선 불복과
1·6 의회 난입 선동 혐의 등으로 기소된 도널
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주장한 면책특권
을 일부 인정했다. 대법원의 이번 판결로 오는
11월 대선 전 이 사건과 관련해 재판이 시작되
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평가가 나온 다. 지난달 27일 첫 TV 토론회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승리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 트럼
프에게 또 다른 호재가 생긴 셈이다. AP는 “대
법원이 트럼프의 면책특권 소송을 워싱턴의 하
급 법원으로 돌려보내면서 대선 전 재판의 전
망이 어두워졌다”고 했다.
연방대법원은 이날 대법관 6대 3의견으로 이
사건을 하급심으로 보냈다.
연방특검은 지난해 8월 트럼프의 극렬 지지자
들이 2021년 1월 6일 의회에 난입해 폭동을 일
으킨 사건과 관련해 트럼프를 대선 결과 뒤집
기 시도, 선거 진행 방해 등 혐의로 기소했다.
트럼프 측은 이에 대해 “1·6 사태 당시 현직 대 통령으로서 면책특권이 있다”면서 혐의 기각
을 요청한 바 있다. 미국 헌법은 대통령의 민· 형사 면책특권 문제를 분명히 다루지 않고 있
어서 논란이 됐다. 1982년 연방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대통령 재임 중 직무상 행위에 대해 민
사상 절대적 면책특권은 인정되고 있지만, 1·6
사태처럼 이례적인 건에서 대통령의 형사상 면
책특권 여부에 대해서는 확립된 판례가 없다.
이날 대법원 판결로 11월 대선 전 이 사건이
법원에서 본격화될 가능성은 거의 없게 됐다.
현대차, 가장 빨리 크는 '럭셔리 카' 만들었다… 美판매 5년새 7배
“잘 알려지지 않은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2021년 2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제네시
스 GV80을 타고 가다 사고가 났을 때, 현지
매체는 제네시스를 이렇게 불렀다. 경찰이 “
차량 내부가 파손되지 않아 목숨을 건졌다”고
해 우즈의 차에 관심이 쏠렸을 때다.
우즈는 이례적으로 1년 뒤 정의선 회장에게
“고맙다”며 식사도 대접했다.
일본 도요타가 독일 벤츠·BMW 등이 장악 한 미국에서 대결하려 1989년 럭셔리 브랜드
렉서스를 내놨듯, 현대차그룹도 같은 이유로
2015년 선보인 게 제네시스였다. 지금 제네시
스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고급차 브랜드다.
작년 미국 판매량은 6만9175대로, 5년 새 5.7
배 늘었다. 미국 진출 30년이 넘은 렉서스, 혼
다 아큐라와의 격차도 좁아지고 있다. 제네시
스의 올 초 미국 평균 판매 가격은 6만2526달
러로, 렉서스나 독일 아우디 등과 대등하다. 평균 3만5000달러 안팎인 현대차·기아와도
다른 시장에서 그룹의 외연을 넓히고 있는 것
이다. 아시아 한쪽의 알려지지 않은 기업이었
던 현대차·기아가 작년 연 730만대를 판매하
며 2년 연속 글로벌 톱3에 오른 건 기적 같은 일로 평가받는다.
이제는 제네시스가 고급차 시장에서 또 하 나의 기적에 도전하고 있다.
제네시스 성장 비결 중 또 하나는 고객 체감 품질이다.
최근 해외 주요 평가에서 상도 잇달아 받고 있다. G70이 2019년 미국에서 최고 권위의 자 동차 상인 ‘북미 올해의 차’를 받았고, 2023년 엔 GV70 전기차가 같은 상의 SUV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것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렉서스, 아큐라와의 격차를 더 좁히고 제네시스 브랜드를 더 널리 알리기 위해 미국 이외의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것은 숙제다.
July 6, 2024
한국의 미용 의료 기기 업체들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로 해외 매출 성장성이 꼽힌다.
국산 가정용 미용 기기 수출액은 2020년 이
후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수
출액은 1억1500만달러로 전년 대비 약 30% 늘었다.
과거에는 독일 ‘멀츠’의 ‘울쎄라’, 미국 ‘솔 타메디칼’의 ‘써마지’ 등이 이 분야의 강자 였지만 이제는 국산 제품들이 빠르게 뒤쫓 고 있다.
문에 매출을 내기 쉽다는 점도 산업이 커지
는 이유로 꼽힌다. 얼굴에 바로 닿는 미용 의
료 기기는 장비 끝부분에 부착하는 카트리
지를 수시로 교체해야 한다. 한 번 팔면 끝
나는 것이 아니라, 소모품 판매로 추가 수
익이 가능한 것이다. 피부 미용 카트리지는
이익률이 많게는 70%에 이르는 것으로 알
려져 있다.
최근 한국 미용 의료 기기 업체들의 수출이
증가하는 것은 미국·일본 같은 선진국 시장
미용 의료 기기는 다른 제약·바이오 분야 에 비해 규제가 적고 소모품이 들어가기 때
뿐 아니라 동남아 등 신흥국 시장 확대 때문 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업체들은 오리지널 장비의 특허 만료에 맞춰, 같은 원리에 성능
이 개선된 제품을 낮은 가격에 제작하고 있
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피부를 관리하는 ‘홈 케어’ 시 장이 커지면서 선진국으로도 수출이 확대
되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가정
용 미용 기기 수출의 46.5%가 미국에서 발
생했다. 이 기간 미국 시장의 수출액 증가율 은 650%에 이른다.
대한항공이 승객과 승무원의 부상 방지
등 비행 안전을 위해 기내 서비스 종료를
기존보다 20분 앞당겨 착륙 40분 전으로
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난기류 발생에 따른 항공기 사고가 잇따
른 데 따른 예방 조치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같은 조치는 중·
장거리 전 노선을 대상으로 한다. 이에 따
라 해당 노선에서는 기내식, 주류, 음료 등
승객에게 제공되던 모든 서비스가 착륙
40분 전에 마감된다.
기존에는 항공기가 하강을 시작하는 시
점에도 본격적인 착륙 준비 전까지는 객
실 서비스를 실시해왔다.
난기류 증가에 따라 승객과 승무원의 부
상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항공
기가 고도를 낮추는 하강 시점에 온도 차
이가 벌어지면서 난기류 발생이 잦아진
다. 기내 서비스 종료 시점이 빨리지는 만
큼 승무원들의 기내 안전 점검도 앞당겨
진다.
5월 런던~싱가포르 노선을 운항하던 싱 가포르항공 항공기는 난기류를 만나 태국
방콕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이 과정 에서 승객 1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다 쳤다. 같은달 카타르 도하~아일랜드 더블
린 노선을 운항 중이던 카타르항공 여객 기도 난기류를 만나 12명이 부상을 입었 다. 지난 달에는 뉴질랜들 웰링턴에서 퀸 스타운으로 향하던 에어뉴질랜드 항공편 에서 난기류로 2명이 부상당했다.
최근 기후변화와 계절적 요인 등으로 항 공기 난기류 사고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국적 사가 전 세계에서 만난 난기류는 총 6246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473건) 대비
July 6, 2024
의로 2년5개월째 구치소에 갇혀 있는 한인 그
레이스 유씨에 대한 법원심리가 오는 17~18일
뉴저지 버겐카운티 법원에서 열린다.
그레이스 유 구명에 앞장서고 있는 한인단체
장연합회 곽호수 회장은 “이번 법원심리는 당
초 지난 5월29~30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담당
판사가 재판 일정 중복을 이유로 돌연 연기한
바 있다”며 심리에 맞춰 17일 법원 앞에서 대 규모 항의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인단체장연합회는 이번 집회에 한인은 물 론 중국계와 백인
과거 출연한 예능에서 파독 광부와
간호사였던 부모님 밑에서 태어나 부
모님의 인생사를 통해 지금의 위치
에 오게 되었다며 공식행사에서 밝
히며 부모님의 자랑스러운 아들로서
의 모습을 보여줘 주변의 훈훈한 분
위기를 자아냈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아카데
미 수상이 불발되었지만, 그 덕분에
유태오의 존재를 할리우드와 세계가
알게 되었고, 그로인한 해외 관계자
들의 관심을 불러왔는데, 그런 그에
게 희소식과 같은 새로운 소식이 알
려져 눈길을 모았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글로벌 행
보를 이어가고 있는 유태오가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신입 회원으로 초청된 것이다. 신입
회원 초청자 명단을 발표한 AMPAS
는 영화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모
임으로, 초청을 수락하면 앞으로 정
식 회원으로서 아카데미상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다.
유태오는 영화 <패스트 라이
브즈>를 통해 한국 배우 최초
제77회 영국 아카데미상시상식 (BAFTA)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
른 것은 물론 미국 골드하우스가
발표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아
시아 100인 'A100' 에도 선정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리크루트> 시즌2의 주연으로 캐스팅돼 할
리우드 스타들과 열연을 펼칠 예 정이다. 글로벌 행보를 확장하며
꾸준히 영향력을 발휘 중인 유태
오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한편, 유태오와 함께 <패스트 라
이브즈>의 셀린 송 감독과 배우 강동원도 신입 회원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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