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는 여성 1988년 1월 (5호)~6월 (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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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1 월 10일 발행

1988

·발행인 / 이효재 ·발행처 / 한국여성민우회 . [끄 뎌l 며l 서울서대문구충정로 3가 30-6 .률

313-1060

.값 /500 원

。권 저15 호

*γ 화

--‘ 끼“‘ -

뽑l들의해 우리들의 동앗줄

기 i 관,tf ‘끈

우리들의해

겨울 빈들, 강파른 골목에서 띠뜻하고 ·‘

시장통 떡모판, 구루마 엿가락 위에서 잠시 머물다슬쩍

세월의모퉁이 따라 무진년이다

-‘---‘

우리들의 아이, 우리들의 우리가

다시금힘껏부퉁켜

꼬불꼬불 좁은 길, 보리밭둑 타고 배불리 떡 먹으며 가야할 우리들의해

빛살처럼 꽂혀 와 몸살이로 살아 있올지라도

너의 웃음과 나의 가난으로 삼아엮올 끝무리는 질기디 질긴 동앗줄이다 그림 • 이철수 (온회 발행 달력에 수륙 ) 시

목차

2.3

11

O힘 12 . 16부정선거 무효선언·정호때1상 교사·흑벌모

12. 3

시교위농성중구속

4+6

기획/ 오늘의 뺑운동 ‘짐여성정면동 01 뻐|잡다’/ ’ 870j성운동 일지

7

이렇게 생각한다/ 패배힌건 O없|지 쁜01 아니다

8.9

보고/ 공정선거감시단체험기 ’당신 누구야, 혼좀 L뾰IOt겠H’

0

소식/한국여성민우호| 인전세S엠원 농성 지지싱밍서 발표·

‘민정당 ^~잭의 극적인 고백’

만남/ 한켜러It!운 잠긴우|원 조성숙씨

나혜윈

생활속의 설천/힌겨러|댄의 주주가 되자

지방취재/휠기 띠는 지앙여성운동/팀방· 경님여성문화 연구호| 시무실을 잦아/대호보고·훌5뼈민호| ε립과 여성 유권자 CK호|

14 15 16.17

’20

18

9

생활컬럼/새로운 영절을 우lô때 이런 모임/ 다섯 엄마가 만든 유치원 이야기마당/OfOI들 시험성적에 옆챔빠/? 다른 나라 소식/밀러10 1AIOf에용엔 전서i7j1의 glQl엽서 여성민우상당설/난데없이 지밤빌렁OgfLI ...... 독자독후감/ ‘문제교사 으| 교실을 들여다 보있더니


뭘앨I훌흠강l

한국여성민우회, 인천서l광병원 농성 격려밥문과 지지성명서 발표

선거가 전국적으로 모든 관권과 금권, 그 리고 권력지배체제를 총동원한 근본적인 부정선거이며, 이번 선거는무효임을 선

언합니다’

‘ 2. 12.16 부정선거의 원흉은

명백히 미국과 전두환 • 노태우를 포함한 군부독재세력업니다’

‘ 3. 우리는 후보단

일화를 이루어내지 못하여 노태우가 부 정선거를 정당화시킬 수 있는 명분을 준 것에 대해 명백히 책임을 통감합니다’ 라 는 세 부분으로 되어있으며 동시에 여연

측은 ‘우리의 주장’ 에서 ‘전두환 · 노태 우 군부독재집단의 즉각 퇴진’

‘구로구

청에서 구속된 김희선 부회장의 석방’ 등 을요구하고 있다. 이 성명서에는 그동안 수집된 부정선 거 사례들도 포함되어 있는데, 그 내용 의 일부는다음과같다. 〈평택군지역에서 참관인들이 경찰깡패

에 의해 폭행을 당해 생명이 위독할

경에 있으며 서울용산구원효 1 동제 3 투표소의 경우는 공정선거감시 단에게 릴

세굉병원에서 14일째 농성중이던 노동자들

레이투표현장이 발견되자 민정당원들이 한국여성민우회는 연말인 지난 12 월

신고를 제출하고 나섰다. 이 ‘기막힌’ 해

30 일 인천세광병원의 단체교섭 과정에서

고조치는 곧 철회되었지만 식사제공거부,

벚어진 병원측의 일방적인 휴업조치와 교

난방시설차단, 구사대 동원 등으로 계속

섭과정에서의 무성의한 태도에 항의하고

농성노동자들을 위협하고 있었다.

노동조합측의 정당행위인 ‘ 14 일간의 철

이에 민우회에서는 12 월 28 일

1 차로

야농성’ 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조사방문을 한 데 이어 30 일 농성지지성

인천세광병원은 82 년 5 월 1 일 인천시

명서를 발표하면서 2 차 격려방문을 하게

려나기도하였읍니다. 또한 악랄하게 자행된 투표소내의

정행위는 참관인들의 선거인명부 열람이 금지되면서 행해진 릴레이투표(북가좌 1

동, 구로구 개봉 2 동, 강남구 청담동제 3 투표소, 그외 전국적으로 모든 지역에

모로 개원, 병상수가 현재 1 백 73 개에 이

그후 인천세광병원사태는 30 일 밤9 시

서 행해짐). 대리투표(강남구 대치 2 동, 양재동, 인천 도원 2 동 제 2 투표소등전

르는 인천에서 두번째로 큰 종합병원이

에 협상을 재개, 농성 15 일째인 31 일 새

도처에서 부지기수), 피아노표(전북 검제

다. 그러나 화려한 외양과는 달리

벽2 시 30분 주요쟁점이던 임금협정안이 타

성산 제 2 투표소 등 ...... ).

남구 주안 1 동에 지하l 층 지상5 층의 규

개원

된것이다.

인주불량을

이래 현재까지 임금인상률이 거의 ‘ 0 퍼

결(수당지급, 상여금 연 2 백퍼센트 지급,

통한 무효표만들기 (강서구 신월동, 전북

센트’ 에 가깝고 연 2 백 퍼센트 지급키로

얼률적인 3만원인상) 되어 31 일 오전

옥수 옥산동 제 1 투표소),

10

이중투표 (과

한 상여금조차 지급된 적이 없는데다 그

시를 기해 농성이 마무리지어졌다. 그러

천 두렴동 관문국교, 서울 서초동 제 1투

나마 적자 운운하며 아예 없어지고 박봉

나 병원측은 현재까지도 경영압박을 이

표소, 사당 4 동 동사무소). 투표시간 마

인 임금마저 동결,

유로 휴업조치를 철회하지 않고 있어 2

감을 전후로 히여 정전이 되면서 무더기

인천지역에서도 가장 열악한 노동조건에

백 40 여 노동자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또

표 넣기(영등포구 대렴2 동대동국교가 7

처하게 되었다. 이에 자신들의 생존의 문

다른불씨가되고있다.

분간 정전, 강남구 양재동 제3 투표소)등

세광병원 노동자들은

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해보고자 지난 8 월

근거가 확보된 사례만도 엄청나게 많으

19 일 노동조합이 결성된 것이다.

며, 이러한 투표조작으로 사탕동 투표소

그러나 조합결성후 계속적인 교섭에도 불구하고 단체협약은 체결되지

않았다.

다시 2 대 집행부를 선출하여 보완한 단 체협약안 ‘성여금 2 백퍼센트 지급, 미지 급 수당의 지급 등’ 을 가지고 병원측과 재교섭을시도하였으나 일방적으로 거부

당하여 지난 12 월 17 일 병원측의 성의있 는태도를촉구하며 단체행동에

들어가

의 경우는 투표율이 l 백 10 퍼센트를 기록

한국여성단체연합 12.16 부정선거 무효선언에나서

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도 발생하였읍 니다중략

..... .

한편 더욱더 의심스러운 것은 이 집계

결과에 대한 KBS , MBC 의 보도내용이 중앙선거관리위 집계보다 2 시간 먼저 방 영되었다는 점, 서울신문 잠실보급소에

서 개표종료 1 시간전인 7 시에 이미 최종 득표집계가신문에 인쇄되어 배포되었다

게되었다. 그런데도 병원측은 대화에는 관심을 보

대통령선거 결과가 발표된 직후인 12 월

이지 않고 노조를 호도하는 데만 혈안이

22 일 한국여성단체연합(회장 이우정) 은

는 점, 그리고 부천, 순천

등지에서는

개표가 진행중인데도 불구하고 TV 보도

되어 병원업무를 단계적으로 폐쇄시키고

‘ 12. 16 부정선거는 무효임을 선언행4다’

는 이미 개표완료로 집계되어 보도된 점

21 일에는 농성가당자 1 백 6 명중 96 명을

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등이 사전 컴퓨터조작 둥 의흑의 여지를

해고한데 이어 22 일에는 인천시에 휴업

E

이들을 납치하려다 주민의 도움으로 풀

성명서는 ‘1.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이번

상탱수 남기고 있읍니다〉


.영월I훌훌갇l

정화여상교사와학부모 시교위농성중구속

이러던 중 작년 12 월 31 일종무식을한 다고 전직원을 영양실에 모이게 한후병 원장은 ‘각과 과장님이 개업하기

영이 안되니 오늘로서 병원은 폐쇄 합니

지난 12 월 12 일 서울시교육위원회에서 농성을 하던 정회여상의 이석천교사와 학

재단측 옹호를 중지하고 사태수습방안을

부모 전정기씨 (2 학년 7 반 전현회의 학부

밝힐 것을 요구하며 시교위

모)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

농성을 벌이기에 이른 것이다.

반 혐의, 업무방해죄로 구속되었다.

학생 • 학부모 · 교사들이 12 월 10 일부터 사무실에서

그러나 이들의 정당한 요구에 돌아온

정화여상 문제는 지난 11 월 4 일 13 명

것은 최루탄과 폭력, 구속이었다

11 일

의 교사와 전교 학생들이 정화재단의 각

이들은 최루탄과 함께 투입된 경찰에 의

종 비교육적 처사와 재단비리를 폭로하

해 해산되고 급기야 12 일 교사와 학부모

며 ‘재단비리척결’

2명이 구속되는 사태까지 맞게 된 것이

‘학교 민주화’ 를 요

구묶 농성을 시작함으로써

사회에 알

려졌었다~ (자세한 내용은 본신문 12 월호 참조)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11 월 24 일

본 민우회, 민주교육실천협의회 등

5개

다.

해를 념긴 1 월 10 일 현재까지

정회여

있다.

·격려전화 : 966 - 9333 , 962 - 8296 (정 여상교무실)

가 감시단까지 파견했지만 이들 역시 무

즉시 업원환자들을 퇴원시키고 월급과 퇴 직금 정산을 끝내는 등 기습적인 폐쇄조 치가뒤따랐다.

1 월 4 얼 현재 새한병원 조합원들은 병 원측의 어이없는 조치에

을 계속 가지면서

항의하는 모임

자신들의 생존권을 지

켜낼 것쓸 다짐하고 있다 한다

·새한병원 주소 : 제주도 제주λ1 2 도

1 동 1421-9

ιιJ

?‘

|

• 전화 : (제주-) 22-: 7323 , 22 -7781

구속자 석방울 요구하며 농성을 계속하고

• 학부모까지 가당해 끈질긴 농성과 시위 으며, 이후 경찰이 개업되고서울시교위

다’ 라고 선언하고 나가버렸다 한다.

• 상 학생들은 재단비리 척결, 학교민주화

단체가 항의성명서까지 발표하고 졸업생 를 계속했지만 학교측은 아랑곳하지 않았

위해

사표를제출하여 병원창혼자서는병원운

• 항의전화 : 599 - 9292 째단 이사장L 738 - 8092 , 8410 (시교위 교육감실),

독산동에여성노동자 위한새공간열려 여성노동자를 위한 또하나의 공간이 구

관심과 재단측 변호로 일관했다. 이에 더

720- 3261 , 3400 , 3426 , 737 - 0788 (문

로구 독산동 코카콜라 공장앞 주택가에

이상의 다른 방법을 찾지못한 5 백여명의

교부 장관실)

마련되었다. ‘여성노동자교육선교원’

이 선교원은 선교를 통한 여성노동자 들의 권익향상, 노동운동 주체로서의 여

성노동자의 현장활동강화에

창립취지를

둔것£로, 70 년대부터 노동운동에 관심

을 가져온 선후배여성노동자들 20 여명이 지난해 3 월부터 소모임활동을시작,

10

월 6 일에 나선정 • 이우정 • 명노선씨

8명의 창립위원회를 발족시키연서 구체화

되었다.

또 기독교교회협의회 (KNCC )

의 요청 A로 멀리 네렬란드에서까지 지원 을 해와 3 층짜리 주택 지하층에

공간을

마련하게 된 것 . 12 월 20 일 산돌교회 를 벌어 개원예배 12월 9일 시교위농성에 앞서 시교위 정문앞에서 시위하던 정화여상학생 ·교사·학부모

를 가진 여성노동자교육선교원은 앞으로

여성노동자를 위한 교육 빛 훈련활동(소 모임활동, 야간학과R 셜, 여성교양강좌, 지도력개발훈련, 도서출판), 권익보호 및

제주세한병원, 조합원 농성에 맞서 병원 폐쇄 제주도 제주시에 있는 새한병원 (대표

걸친 단체교섭요구에도 응하질 않고 이에

이성종) 노조위원장 문정랑씨 (25) 는 지난

항의, 휘장을 두르고 환지를 돌보는 조

1 월 4 일 본회와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여 성 • 인권단체들에 자신들의 부당한 처지 를 알리는 진정서를 보내왔다. 이 진정서에 의하면, 작년 10 월 20 일 새한병원의 노독조합이 결성되었으나 병 원측은 부당노동행위를 일삼아 5 차례에

지위향상활동(상당, 노동볍 공개강좌) , 종교활동(전통문화강습, 노동문화제), 그

외 기술훈련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려 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전화 868 -7842)

합원들에게 욕설을 퍼부었다고 한다. 또 노동부에 취업규칙을 신고효}는 과정에서 도 법적으혹 규정되어 있는 노조측의 의 견서를무시하고비노조원의 서명으후 대

신하는 등 계속 노조를 묵살하는 태도를 취했다.

3


l년훌I뀔다l

기획/오늘의여성운동

참며섭젊jl푼톨01 X~를l짧CJ

1987년은 무엇보다 여성정치세력화 운

우리 모두 숨가쨌던 87년를 보냈다. 여성운동 역시 87년 한해는 격번의 해였으며 때문에 새해를 맞는 여성운동의 고민과 진로는 지못 궁금하다 87년 한해의 여성운동을 되돌아보며 새해 새 모습들을 그려보려 이 기사가

동아 그 거보를 내디딘 해로 기록될

이다.

그러나 정치세력화라는 것도 어떤, 무

엇을 지향하는 정치세력화냐는 데 따라 달라진다고 볼 때 우리는 곧 두가지 차 원의 정치세력화를 구분할 수 있게 된다; 우선 우리가 피부로 느끼듯이 작년 각 계층 많은 여성들의 정치적 주의 ·주장이

활발해졌다는 의미에서의 ‘여성정치세력 화’ 현상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87년의

특정은 진정 ‘정치운동’을통해서만이 자 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여성들의 참

정치세력화가 이루어지기 시작했다는 점 일 것이다. 즉 여성들이 겪는 고통의 근 원을 남녀차별적 인습 • 문화 등에서 찾 고 여성의 열등한 지위를 남성과 동등하 게 올려주기를 요구하던 ‘과거의 여성정

치운동’ 에서 벗어나 여성문제를

경제질

서와 결부된 사회구조적 문제라고 파악,

전 사회의 민주화운동과 함께 발을 맞추 는 새로운 여성정치운동외 흐름이 그 조

직적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87 년 2 월의 한국여성단체연합(회장 이

우정 · 이하 여연) 발족은 바로 이런점에 서 우리 여성운동사의 큰 분기점으로

i영

건에 대한 할의 유인물 배포. -16일

1987 년 여성운동일지

:

샘존권대책위, 대한투자신탁 (주) 측

에 주소녀씨 사건에 대한 진상해명콰

개사과 및 대전지점 폭행사건에 대한

- 3 일 : 여성의 전화,

여성문제

고발장구

전화 신설.

- 4 일 : 공해반대시민운동협의호1. 공해전화

개사과 요구.

-18얼 : 21 개 여성단체가 연합해

한국여성

단체연합(회장 이우정 · 이하 여연) 발족、 반상설키구이던 생존권대책위에서 상설연

합체로 일전.

개통식.

- 8 일 : 여협, ‘결혼퇴직 여성의 인간적 조 영’ 에 관한 공개토론회 개죄.

-10일 : 성고문대책공동위원회, 을 위한 서명운동’

‘권앙 석밤

전개키로 힘으1.

-22일 : 여연. 4.13특별담화에 반대하는 성

- 4 일 :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이하 여협) 근 로여성문제연구위윈호1. 결혼퇴직관행절펴1 방안논의.

: 여성의 전화, 매맞는 아내를 위한

휴식처인 ‘쉽터’마련.

-10일

: 여성의 전화, 대한투자신탁 (주) 본

사와 소공동지점 앞에서 대한투자신탁(쥐 으로부터 결혼퇴직 감요받은 주소녀씨 사

4

-21 얼

: 한국여성노동자회 장립.

-23일

:

가톨릭여성농민회.

3.16농어가

복(주)으| 뱅뱅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전개. -30일 : 여연, 이리 후레아패션 탄압보고대 회 침석, 성명서 발표.

채 경감조치에 대한 농민의 입장 성명서

발표.

-28일

를위한절야농성. : 여연, 노동자를 부당해고한 제일피

-28일

- 8 일 : 여연, ‘ 3.80j 성대회’ 개죄. -14얼

명서 발표.

-28-29일 : 700j 명의 여연 회원, 호헌분쇄

: 여연, 권앙 석밤족구 성영서 발표.

I후활 - 2 일 : 또하나의 문화 줄판기념잔치.

r여성해밤의 문학」


.녕월I흩월“l

기획/오늘의여성운동

가되고 있다. 이후 여성운동은 기존의 흐

였다. 양측의 공청회는 모두 6.29를 맞

에 뒷전에 밀려었던

름을 결집하고 있던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아 개헌에 관한 여성계의 업장을 모아보

동을 꾸준히 전개, 선거를 목전에 둔 12

KBS 시청료거부운

(회장 홍숙자 · 홍숙자씨 대통령후보출마

고자 열린 것이지만 여연측의 공청회가

월 9 일 제도언론특히 KBS 의 왜곡·편

후 김천주씨가 직무대행 ·이하 여협)와

헌법전문에서부터 각종 기본권, 또 부분

파보도를 규탄하는 ‘편파 • 왜곡보도와 부

진보적 흐름의 여연으로 구분되어

으로서의 여성관련조항들을 일일이 검토

정선거사례고발 및 규탄대회’를 주도해

한 반면 여협측의 공청회에서는

내기도했다.

되었고 특히 선거를 전후해서는

진행

여협측

여성조

기층여성운동 조직으로 등장

이 회장의 대통령후보 진출(? )에도 불

항만을 따로 떼어내어 다뤄 여성문제 인

구 활동이 미비했던 반면 여연측은 ‘군

식에 관한 편협성을 그대로 드러내고 말

워낙 활발했던 정치운동에 가려 크게

부독재종식’을 기치로 내결며 각종 다양

았다. 심지어 한 참석자가 노동 3 권에 관

주목을 끌진 못했지만 87년은 또한 기층

한 활동을 전개 ‘여성정치세력’을

한 문제제기를 하자 ‘여성조항과 관련없

여성들의 운동이 하나하나 결실을

다’는 이유로 제지될 정도였다

간해였다.

거의

홀로 대변해내며 87 년을 마무리했다. 곳곳에서 터진 정치이슈

맺어

3 월 21 일 창립된 한국여성노동자회(회

별 여성단체들의 움직임속에서도 다양하

장 이영순)와 6월 20일 결성된 지역사회

치활동도 막상 그 내용은 사뭇 다양했다.

게 나타났다. 그 대표적 예가 민주화실

탁아소연합회(회장 장현자)가 바로‘ 그

87 년 벽두인 1 월 22 일 여연 회원 70명이

천가족운동협의회. 새삼 87 년의 움직임으

외형적 산물.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 앞에서

고문

로따로말할필요가없을만큼이미 활

또 일반여성단체들의 생존권문제 지원

치사 박종철군 추모시위를 벌인 것을 첫

발했던 운동이지만 87 년에도 역시 이 구

활동도 끊이질 않았다. 큰 이슈만 꼽아

발로 하여 3.3국민평화대행진 참여, 제 3

속자가족들의 몫은 컸마 6월국민항쟁이

봐도 이리후레아패션 여성노동자들에 대

회 3.8 여성대회 개최, 4.13이후

한창얼 때 연일 최루탄과 몽둥이

여성들의 정치적 활동은 여연이외

명실상부 87년 여성운동을 특정지운 정

쇄를 위한 철야농성

호헌분

(4 월 28일), 6.10대

행진 참여, 살인최루탄추방대회 개최 (

6

앞 선

한 지원활동(여연) , 부당해고에 항의하

두에 니섰던 사람들이 바로 이들이며 여

는 뱅뱅 청바지 불매운동(여연) 과 무극

성단체들의 주도로 최루탄추방운동이 벌

사노트 불매운동(기독여민회) , 삼양사소

월 18 일 ) 또 6.29이후 곧바로 연 민주시

어지자 자식같은 전경들의 가슴에

민대동제 (7 월 11 일) , 군부독재종식을 위

달아주던 어머니들이

꽃을

바로 이들이었다.

작농민 지원활동(여연) , 기독병원농성노 동자 지원활동(한국여성민우화),

NWA

한 여성유권자대회 개최 (11 월 20 일) , 민

또 6.29직후 모두가 갈피를 못잡고 있을

주쟁취공정선거감시단 활동 참여 (12월 16

때 가창 먼저 전열을 가다듬고 6월 30일

화 등 8 개단체) 등이 있고 특히 7, 8 월

일), 12.16부정선거 무효선언 성명서 발

노동자들의 인금언상투쟁이 한창일 때는

표 (12월 22일) 등 그때그때 정치척 이슈

과 7월 l 일 각각 민정당사와민추협을찾 아가 ‘구속자 완전석방’을 요구하며 농

에 따라 빠짐없이 여성들의 정치적 업장

성을 벌인 이들이 바로 민가협 어머니들

을 방문, 물품을 지원하거나 격려를 하기

이 표출되었다. 이 모든 활동은

이었다.

도했다.

거의가

여성들의 정치활동은 언론운동으로도

여연이 주도.

여연은 이외에도 ‘민주헌볍쟁취를

한 정책협의회’를 개최 (7 월 29일과 9 월 5 일)했는데 이 공청회의 성격은 바로 이틀전 열렸던 여협측의 공청회 ‘개헌과 여성’과 현격한 대비를 이뤄 관심을 끌

- 6 잃 : 기여민. 주|업카드 절펴|운동에 집가. - 7 월 : 여협, 제 6 호| 정치교육실시 -

정치

문화발전을 위한 여성유권자의 자질. -14월 : 한국여성유권자연멍,

여성의 정치짐여 ’에 관한 강연 및 토론호1 :KBS 시정료거부범시민운동여성연 힐발족.

-16월 : 여성사연구회 장립종호1. 권인숙앙,

상대로 낸 국가배상신정 (5 전만윈) 국가배 상심의회 인전 지부에서 키각.

기념식·

「성폭력 자료집」 발간.

년전부터 있어왔지만 특히 87년의 특정

료거부범시민운동여성연합(회장 박영숙·

구체적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최근 박영숙씨 평민당 입당으로

이는 여성단체들의 험이 그만큼

김희선

씨로 바뀐 )은 가열된 정치분위기 때문

-18잃 : 한국교회여성연합회와 여연 , 죄루탄

죄에 따라 불매운동절호|

_

-25일 : 여성사회연구회 .6 월 월려|강좌‘핑화

6 일 :교호|여성연합회와

한국기독교교회

‘여성, 명호L 이념’ 개죄.

- 10일 : 여연. 6.10 고문살인은폐규탄 및 호 헌절펴| 국민대회 잠가.

‘개헌과 여성’ 공정회 개죄. ‘민주헌법쟁주|를 위한 여성

전 • 반핵 • 평화’ 개초J. -15일 : 여연, 이우정 회장.

- 8-11 일 : 여연, ‘민주시 민대동제’ 개죄;

‘련

민주여성 선언문’ 발표.

-11 일 : 한국여성노동자호1.

r 일하는

기 념대회에서

8.15

민족해발

‘여 성에게 드리는 글’ 발표.

-20일 : 피주여종고 공동대잭위원호 1.

과주

여종고 사태 규탄대회.

-10일 : 여연, 호|보 「민주여성」 장간. -11 일 : 민주화청년운동연합 여성부.

여성」

I)D결

- 4 월 : 여연, 삼앙사 소작답 반환투쟁 지 원.

-12일 : 한국여성노동자호1. ‘여성노동자

:KBS 시정료거부운동을

위한

4개

‘밤송 민주화률 위한 공정호| ’ 개초J. 여성사회연구회와 여성의

- 5 월 : 여연 주죄 또하나의 문화 주관, ‘민 주실현을 위한 여성정책협의회’ 개죄 .

동제’ 개죄.

단체,

-27일 : 여협, -29일 : 여언,

- 6 일 : 한국교회여성연힐호1. 평화마당 ‘반

RF룰

-22일

5개단체 피주여자종합고등학교 사태 공동

I。iI;흩결

-28 월 : 기독노동자인전지 역연맹 여성부,

-16일

예로

정책협의회’ 개죄 및 자료집 빌간 .

운동의 이 념과 현실’ 개조1.

-26잃 : 여연, 국민평화대행진 잠가

장간.

협의회, 저 16회 교호|여성지도자협의회에서

커졌음

을 반영하는 것으로서, 그 단적인

대책위 구성.

주망을 위한 노상공정회 개죄.

시국에 관한

- 3 일 : 여연, 뱅뱅의 해고노동자 전윈

기층의 생존권투쟁 지원활동 역시 수 으로 두드러진 것은 이제 이런 활동들이

사진전, 마당극 및 공개 토론회,

- 1 얼 : 여성의 전화, 개원 4주년

사업장

하여 독립적인 기구로 출벙한 KBS 시청

‘인전지역 여성노동자대호!’ 개조1. 국가를

여성단체의 회원들이 크고 작은

모태로

-20일 : 지역사회탁아소연합회 결성.

‘ 민주발전과

-15일

-20월 : 부전서 사건의

큰 힘을 냈다, 87년 5월 여연을

농성지원활동(한국여성민우회, 여성의 전

전화 등

- 8 일 : 여연. 삼앙사제품 불매운동 전개. -10일 : 여협, ‘전국여성대호!’ 개초1 . -11-17일 : 민족미술협의회 여성부,

여성

5


• 얻 am타l

기획/오늘의여성운동 급됐던 여연의 활동과 무관하지 않아 보

기폴릭농민회 여성부의 「텃밭」 등이 올

인다. 즉 과거 한 단체마다 수위높은 정

해 처음 생겨났으며 기왕에

치활동과 구체적인 조직활동을 함께 하

던 여성사회연구회의 「여성신문J ,

면서 생겨났던 문제점들을 극복하여 여

의 전화의 「베틀J , 기독여민회의 「여민」

연이

등도 분랑펴 늘어나고 내용이 대폭 강화

연대틀로서 대표적인 정치활동을

수행하는 한편 각 단체들은 여연의 활동 에 참여하는 동시에 각각 자신의 창립취

소식

담은 독자적 ‘여성매체’ 로까지 발전해나 평범한

가는 모습들이며, 이 역시 일반

여성들

여성들이 참여할 수 있는 조직으로서 한

속에 자리잡으려는 전체적 흐름과 무관

국여성민우회가 9 월 12 일 창립되었으며

하지 않아보인다.

제로탈바꿈하였다.

87년의 발전을 다져가는 한해 큰 걸음을 떼어냈던 87년을 보내며 현 재 각 여성운동단체들은 자기정비와 방

또 각 단체의 특성을 찾는 활동들도 두 드러졌는데 그 대표적

과 노력속에서도 구체적 성과없이

끝났

의회 여성분과의 그럼전 ‘여성과현실무

실앞에서 새로운 정치적 과제를

던 반면 작년의 뱅뱅불매운동은

해고자

엇을 보는가?’ (9 월 11 일 -17 일)와공해

내려는 움직엄, 격변하는 상황속에서 미

의 전원복직이란 쾌거를 이뤘기

때문이

반대시민운동협의회의 ‘공해마당 큰잔치’

홉할 수밖에 없었던 회원 내부활동의 강

(9 월 26 일). 여성문제이론을연구히는모

화, 여성이슈에 대한 계획과 연구 등등.

불매운동을

끝낸 다음에도 뱅뱅측의 매상고가 되질 않자 신문광고비를

회복

대면서 여연의

예가 민족미술협

향정럽에 부산한 모습들이다. 어쨌든 ‘민

보이불매운동이 여성단체들의 많은 관심

다. 심지어 주최측언 여연이

임들도 각각 틀을 갖추어

여성사연구회

간정부 수립’ 에 대한 염원이 무산된 현 정립해

87년 한해 새로운 여성정치운동을

와 여성한국사회연구회가 정식 발족되었

도해오다시피

이름으로 불매종결 광고를 낼 것을 회사

다. 또 지방의 여성운동도 고개를

들기

다. 여연의 한 관계자는 ‘새해에는 정치

측에서 제의해와

시작, 11 월 29 일에는 제주여민회,

12월

적 활동도 계속되겠지만 작년 한해 미흡

13일에는 충념여민회가 창립대회를 가쳤

했던 22 개 회원단체들간의 유대강화, 동

다.

질적 인식의 고양에도 힘쓰게 될 것’이

실제 일간신문에 여연

명의의 광고가 설리기까지 했었다. 여성의 삶에 뿌리박은 운동

87 년 여성운동의 또하나의 특정은 대 다수 여성대중들의 삶혐l 운동을

뿌리

했던 여연 역시 마찬가지

여성대중들의 구체적 문제에 쏟아졌던

라고 말하고 있다. 여연은 l 월 29 일 개

끈질긴 관심과 노력은 또한 각 여성단체

편총회를 열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는 여

박으려는 노력. 언뜻 보기에 이러한움직

들이 발행하는 여성매체의 활성화와

임은 지난 한해 활발했던 정치운동과 괴

문화 현상을 낳았다. 여연의 「민주여성」

체들의 계획도 점검될 것으로

리되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7 월

있다.

한편으로

는 지속적인 정치운동이 , 또 한편으로는

10 일 창간), 한국여성노동자회의

알려지고

87년 한햇동안 크게 부각되었던

여성

한국 여성민우회의 「함께 기는 여성 J (9월 12

운동의 새 흐름, 이 소중한 싹이 어떻게

동시에 진행될 수 있었던 현실은 앞서 언

얼 창간) ,가톨릭여성농민회의 「품앗이 J ,

가꿔져 나갈지 주목된다.

‘여성과 현실

엇을 보는가?’ r 힘꺼| 반

환묘구 타결에 따라 삼앙사 불매운동 절호| e14얼 : 여연, 권인숙앙 석방환영 및 엄601

‘공해·시

민·건강’ 세미나. e26잃 : 공해반대시민운동협의회, 장립 1 주 년 기념행사.

‘여성노동자 전

‘젊은 여성을 위

‘한국의 정치

에 대한 항의농성. I。ìlill에댈

5 일 (-11 월 7 일) : 한국여성민우회,저 11 기

e 3 일 : 여성의 전화, ‘ AIDS 예밤대잭에 관 한 공개 토론회’ 개조1.

I。iliþ....딪

한국여성유권자연맹,

‘대통령 선거

각 정당대표 공개토론회’ 개죄. 의 전화, 기독여민회,

한국여성노동자호 1.

또하나의 문화, 공민협여성부, 홍사단 서 올지부, ‘ NWA 사건 대책위원회’ 구성. e13잃 : NWA사건 대책위원회 NWA사건에

l 발표

및 김포국제공항에서

항의시위 .

‘군부독재종식을 위한

유권자대회’ 개죄.

e 6 일 : 여연, ‘성남여성유권자대호|’ 개조1. e8 일 : 여연, 국민운동본부 공정선거감시 단 회원괴육.

여성사회연구회여성정잭에 관한

e20월 : 여연,

‘왜 탁아소

가 필요한가’ 공개세미나 개죄.

와 우리의 선택’ 감연호1.

I)D툴툴

대한 성명서

e29월 : 제주여민회 발족. e29일 : 지역사회탁아소연합회,

e 4일 :

e 7 일 : 여성사회연구회, 여성민우호1. 여성

문화’ 에 대한 강연 및 토론호1. e29-30일 : 여연회원 50 명, 노동운동탄압

직장여성교실 개초1.

노조탄

압에 대한 성명서 발표. e25일 : 한국여성민우회 ,

e 4월 :

진대호|’ 개최 .

e

: 한국여성민우회, 기독병원

한 인샘 강좌’ 개조1.

성운동인물 선정 기념식 개조1. e19얼 : 여성한국사회연구회 재장립종호1.

e19일 : 공해반대시민운동협의회,

e13일

e24일 : 한국여성민우회와 4 개 교육단체,

정화여상 공동대책위원호1 일족.

e13일 (-11 월 24 일) : 기독여민호 1. 여성정년 화요모임 개초1.

가는 여성」 장간.

e12일 : 여연, 고장농민 삼앙사 소작답

e29일 : 한국여성유권자연맹,

e12일 (-11 월 14일) : 한국여성|믿우호u저 1, 2 키 직장 여성교실 개초1.

e12일 : 한국여성민우회 장립대호1.

e27월 : 한국여성노동자호 1.

「일하는 여성 J (7 월 11 일 창간).

연의 활동방향과 계획,아울러 각 회원단

대중과 함께 효}는 각종 수준의 운동들이

작가 40인의 그림잔치,

6

과거의 간행물들이 일종의 회원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체제에서 다수가 참여할 수 있는 회원체

되였다.

지였였다면 최근의 흐름은 ‘ 읽을거리’를

여성의 전화 역시 9월 13일 과거 상담원

바지불매운동을 들 수 있다, 85년의

여성

지와 특성에 맞는 다양한 활동들을 펼칠

바로 이같은 취지를 반영하여

85년의 톰보이불매운동과 87년의 뱅뱅청

간행되고있

여섬

e 9 일 : 여연 등 4개 단체, ‘편파 • 왜곡보도 와 부정선거사려고발 및 규탄대회’ 개죄 e13일 : 여연, ‘대전여성유권자대호|’ 개초1. e13얼 : 중남여민회 빌족. e22일 : 여연 12.16부정선거

무효

성영서

발표.

e30일 : 한국여성민우호1. 인전세광병원 동자농성 지지성명서


톨짧I흩하강l

언론에서는 개표결과를 분석하며 민심

이 ‘야당으료부터 이반’ 하여 안정을 희 구하는 여당표로 갔다고 말한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건대 민심은 선거전에 야당 으로부터 이반한 것이 아니라 개표결과 를 지켜보면서 돌아섰다. 이는 고도의 대 중조작이다. 그러나 여기에 놀아날 만큼

우리 대다수 국민들의 ‘민주의식’ 은 얄 팍했다. 뒤집어 말하자연 이 청도의

이번 선거에서 야당측은 무참히 패배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우리 국민들까지 덩달아 패배한 건 아니다. 우리 국민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했느냐 패배했느냐를 결정짓는 싸움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다. 대통령선거가끝났다.

이번 선거에서 우련 많은 결

씨 같은 사람들은 그때마다 분열할 수밖 에 없고, 따라서 선거에 의한 민주정부 수립은 영원히 불기능할 수밖에 없는 것

잃었다.

그러나 지금 이 말은 단순히 한 사건

그러나동시에 우린 더 큰 새로운배움을

이 끝났다는 의미가 아니라 오랜 기간동

얻어야 한다. 우리 국민들이 보다 확실

안 우리 국민이 품고 키워온 꿈과

한 ‘민주’ 의 주언,

미래

가 산산조각났다는 말로 쓰이고 있다. 야 당과 두김씨는 통네북이 되었다.

‘세상

주의식으후는 그 어떤 상황이 와도 두검

더 철저하고 끈질

이다. 이제는 국민이 승리할 차례다

이번 선거에서 야당측은 무창히 패배 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우리

국민

긴 주인으로 서지 않는 한 이 땅에

들까지 덩달아 패배한 건 아니다.

우리

‘민주’ 는 오지 않으리라는 교훈이다.

국민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했느냐

패배

에, 60 퍼센트 이상 멀어주었으면 됐지,

한번의 선거 를 통해서 행사하는 주인의

다 차려놓은 밥상도 못받아먹다니 .. .

식이 아니라 하나하나의 얼상, 불의에서

에도 계속되고 있다. 바로 우리들이 무

국민들은 자신의 염원이 컸으면 컸을수록

부터 닦여지는 주인의식이 필요하다. 우

엇을 새로 배우고 무슨 각오를 단단히 다

더 큰 허탈감과 분노에 휩싸여 일손이 잡

리 모두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이러한

지느냐, 또 어떻게 이 허탈감을 극복하

히지 않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의식으로 무장되어 있지 않는 한 이번과

느냐에 따라 우리 국민의 승패는 따로 가 려지게 될 것이다.

했느냐를 결정짓는 싸움은 지금 이 순간

그 책임을 둘러싸고도 옥신각신이다.

갇은 선거는 수십번 치러져도 수십번 다

어떤 사람은 두검씨 단일화가 안되었기

패배할 수밖에 없다. 선거는 한판의 승

16 년만에 치러진 이번 대통령선거결과

때문에 선거에서 졌다고 주장, 두김씨가

부나 도박일 수 없다. 특히나 우리나라처

는우리들에게 ‘이 땅의 진정한 주인이

국민앞에 사과히는 일이 급선무라고

럼 민주와 비민주의 세력이 노골적으로

되는 길’ 을 새로이 밝혀주고 있다.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부정선거하에선

국민 모두가 하나 하나 당찬 주언으로

대립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그 어느 누구도 당선될 수 없는 현실을 직시하고 부정선거규탄에 총력을 집중해

집어써야할 건 분열된 두김씨일 수 있다.

야한다고 딸한다. 나아가 이 두가지 입

그러나 우리 국민 역시 두김씨에 자신의

장은 국민대다수가 왜 허망해하며 또 앞

미래를 다 맡겨버리고는

도박판에 나와

패배한 건 야당이지 국민이 아니다. 이

으후는 여당아닌 야당 세력을어떤눈으

선듯 개표결과를 지켜보던 스스로의 모

제는 우리 국민이 나서서 승리해야할 차

로 볼 것언가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판

습에서 더 큰 책임과 부끄러움을 느껴야

례다.

단과 방책을 내리고 있다. 이번 대통령선

한다.

어쨌든 이번 대통령선거의

책임을 뒤

서는 길, 그 길앞에 우린 새로운 훗대를 세워야 한다.

우리, 용기를 잃지 말;lr.

거만 생각하면 잠을 자다가도 벌떡 일어 나 앉게 된다는 누군가의 말이 우리 모

두의 체험이 되고 있는 오늘이다. 그렇다.

여성만평

적어도 이 현실만큼용, 온국

민이 절망하고 체념에 빠져있다는 사실 만큼은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게 된 것

같다. 단일화실패와 부정선거 , 이 를 둘러 싼 논란도 하나의 중요한, 매우 중요한 논점이 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이

논란은 결코 국민들의 열어불은 눈초리 와 가슴을녹여주지 못한다. 그러기엔 너 무 멀리 떨어져 있다. 우리는 선거에서 무엇을 배우는가

?

그러나./

한때 ‘민주’ 를 자랑스레 이야기하던 우 려 국민들이 이제는 자신의 체념과 낙담

을 또한 ‘자랑스레’ 이야기하는 오늘의

현실은 또 그리 떳떳한 일인가? 왜 우 리는 야멍을 손가락질히는 동시에 우리 자신에 대해선 한탄만 하고 있는가 ?

7


뭘앨S훌흩강l

머님이 찾아오셔서 흥분된 목소리로 한 사건을 고발하였다. 자기네 집에는 전혀 살지도 않고 산 척도 없는 낯선

여자의

이름으로 투표용지가 나와 반려했었는데

지난 대통령선거에는 부정선거를 막기 위한 공정선거감시단 운동이 활발했다 전국에서 모두 8 만여명이 참여했는데 이중 30퍼센트 01상01 여성. 민우회 회원으로서 감시 E뻐| 참여했던 김현숙씨와 민주쟁취국민

투표인명부에 도장을 찍다보니 이미 그

여자는 투표를 하고 갔다는 것이었다. 확 인한 결과 정체불명의 여자는 이미 투표

운동 공정선거감시단 은평지부 집행위원장으로 일했던 나영희씨, 두

를 한 후였으며 이에 참관언단이 선관위

사람의 체험기를 싣는다 : 편집자주

측에 이의를 제기하였으나 그들은 확언

과정에 아무련 하자가 없었다고

였다; 다시 옥외감시단 2명과

혜영하

아주머니

2명이 동회로 가서 동회직원에게 확언을 요구하자

‘시우착오’ 라고 얼버무렸다.

그후로도 섬증은 있으되 물중은 없는 몇 건의 사례가 있었으나 서로간의

설령이

만 오고갈뿐 그대로 간과되어 버렬 수밖

"답신투캄Of,

에 없었다. 동료감시단의실종

흔졸 L-f,봐01:겠IO"~~

그런데 오후 4시쯤 검정색 로얄승용차 가 들어오연서 상황이 험악해졌다. 우락 부락한 젊은 청년 3 명과 함께 내린 깨끗 하게 양복을 차려업은 40대의 남자는 차

에서 내리자마자 ‘당신들이 여기서 이러 고 있으니까 사람들이 투표를 못하찮아, 이게 뭐야!’ 고함을 치면서 피켓을 강 제로 빼앗아 부셔버리는 것이였다. 우리 는 문제를 확대시키고 싶지 않았기 때문 에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며 그들이 하는대로 내버려두었는데 그들은 계속 고 함을 치면서 우리가 투표를 방해하고 었 다고우겨댔다.

보다 못한 우리측 연장자 (K 회사 연구 소과창으로 후배와 함께 공정선거강시단

활행l 창여하고 있었다)가 정중하게 항 변하였다. 순간 그들은 ‘당신 누구얘 혼 12월 14일 공정선거 감시단

가업원서

를 내고- 훨씬 이전에 가입원서를

좀 나봐야겠어’ 하더니 자기네들이 타고

닌지 모든 감각‘을 동원 감시하였고 학교

온 승용차 뒷편에 강제로 멀어넣고 도망

었지만 개인사정으로 취소했었다-그날

운동장 안으로 들어오는 모든 차량의 번

치듯 학교를 빠져나갔다. 순식간에 일방

로 약 3시간의 약식교육을 받았으나 확

호를 계속 기록하면서 반복되는

차량번

적으로 당한 우리들은 사진기를 갖고 있

실하게 투표구와 시간 등을 연락받지 못

호는 없는지 확언하기도 하였다.

선관위원들은 ‘요즈음 같은 세상에 어

지 못한 채 차량번호를 대면서 민정당에

했였다 12월 16일 당일에야 연락을 받

던 사람이 자리를 비운 탓에 사진도 찍

고 오전 10시 30분쯤 서대문구 북가좌 1

떻게 부정선거를 하겠느냐’며

동제 3 투표소인 북가확국민학교에 도착

고생을 사서 한다고 비웃기도 하였고,선

다는 대답이였다. 경찰서로도

했다. 이미 그폈l 냐와었던 10여명의 공

관위원장은 우리가 서있는 콧이

를 하였으나 그런 사렴이 온 척이

정선거 감시인들은 감시활용l] 여념이 없

라 추울테니 투표소 멸리 양지바른 콧

며 파출소로부터도 그런 보고는 받지 못

었다.

에 가셔 서 있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걱정아닌 걱정도 해주였다. 또한 민정당

해 확인할 길이 없다는 것이었다.민주당

은 투표소(복도를 10여미터 이상 지나서 있는 교실) 건물 업구와 학교 정 • 후문에 서 피케팅조로 크게 구분하여 활동하고

측 당원들은- 그곳 주민에 의해 후에

도움을 청했으나 접수만 받을뿐

민정당원임을 알게 되었다-운동갯에서

구의 각 투표소에서 이와 비슷한 사건이

공을 차고 놀기도 하면서 훨씬 여유있게

발생하여 일일이 손을쓸수가없다는것

있었다. 투표소 업구에서 피케팅을 하고

우리들을 감시하고 있었다 !? 그들은 나

이었다.

있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수고한다는 말 물어왔

타않} 사라지고 사라졌다가는 나타나서 우리 주위를 맴돌았고, 심지어 우리들이

하고 있는지 확인도 안된 상태에서 감시

고, 어떤 이는 목장갑을 사다주기도 하였

옥외에서 약식회의를 하기 위해 모일 때

활동은 계속되었으나 이 일 이후로 투

다. 다른 감시인단들은 투표소 주위를돌

에는 슬그머니 끼어들려고까지 하였다.

표소 주위의 분위기는 매우 살벌해졌다.

4 명 (2 명이 1 개조)은 참관언으로, 6 명

과 함께 릴레이투표가 무엇인지

면서 행동이 수상한 사람이 없는지 행여

8

나 렬레이투표가 행해지고 있는 것은 아

쓸데없는 그현

오전 11시 30분쯤 우리들에게 두 아주

확인을 의뢰했으나 예상했던 대로

모른

확인전화

없으

과 평민딩측에도 사건경위를 접수시키고 서대문

감시단원 한 명이 어디서 무슨꼴을당

더구나 어두워지기 시작하면서 민정당측


I킹훌I뀔다l

보고/공정선거감시단 체험기 당원들과외 신경전은 매우 격화되어 험

어 맞은 후 피출서로 넘겨져 자술서를 쓰

주부들을 모아서 데리고 왔다갔마

악한 분위기속에서 개언적인 안전을 위

고 나왔다는 것이었다. 정말 있을 수 없

것을 발견한 시간은 아침 7시갱이었다.

해서도 조별활동을 삼가하고 모여

는 일이었다i

이에 8 명의 감시단원들을 3조로 나누어

있어

야 했다. 처음에 젊은 청년 2명, 중년의 아저씨 1 명이였던 그들은

그후 개표가 끝나고 어쨌든

선거결과

하는

이들을 미행한 결과 명봉녀씨 (은평구 불

어두워지면서

여딩-0 1 또다시 집권하게 되었다. 하지만

광1 동

청년 5 명으로 늘어났고 신문을 말아셔 손

부정선거 시비는 끊이질 않고있고나또

226호 .1931 년 4월 15 일생)가 야중투표

하는 것을 본 감시단원인 최혜영양(이대)

에 들고 있기까지 하였다. 정말

241-1 23통 7 반 중앙상까아파트

막대기

한 감시단에 참여했던 한 사람으로서 참

를 하나씩 숨겨놓고 있는 것인지 단지 위

으로 착잡하고 또 허탈하다. 그러나 우

이 적발, 불광 1 동 파출소로 데라고 갔

협용인지는 모를 일이었다.

리의 주권은 우리가 지킨다는 강한 의지

으나 경찰은 조사반이 없다는 이유로 장

이럭저럭(?) 투표시간이 종료되고 투

들이 합쳐질 때 부정선거란 단어는 없어

시간 방치하고 있다가 증거가 없으니 참

표함을 무사히 개표소까지 수송을 끝낸

질 것이란 믿음을 배웠다는 점,

관언을 데려오라고 하여 참관인을 데리

우리들은 그폈l 서 민정당에

나의 큰 뎌덤돌로 삼으며 이번 선거를 마

러 간 사이에 증거불충분이란 이유로 이

무리하고싶다.

여자를 훈방하고 말았다. 그런 와중에서

강제로 끌

려갔던 우리 동료와 재회할 수 있었다.

이것을

그분은 민정당사로 끌려가 서너 차례 얻

이들중 일행인 한 여자가 최양 등 본 감 시단원들에게 ‘너희들이 뭔데 우리를 잡 고 그러느냐’ 하면서 최양의 따귀를 때

린 괴이한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내 할당표가 2 백표”

나영희 (민찔취국민운동 평지부 훨|위원장)~~Ø' τIUII

.......... ‘..:

.,AiØ

그러나 이와 비슷한 시간에

감시단원

김은정양(이대 수학과 3 년)이 매표행위 를 하고 있던 정정연씨 (여 .1942 년 2 월

27일생 • 민정당 지역장)를 적발했고, 그 때 정씨는 식권 한뭉치와 매표용 투표용 지 2 매를 갖고 있었는데 투표용지는 그 자리에서 찢어버렸다. 감시단원들이

씨 를 다시 불광파출소로 인계하였으나

5

시간 동안이나 묵비권을 행사하였다. 이 소식을 듣고 달려간 본 감시단의 지도위 원인 김모씨가 경찰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정씨 를 간곡히 설득했다. 고 박종

철 고문사건, 고 이한열사건 등 이 정권 의 엄청난 탄압속에서 죽어간 이들의 뼈 아픈 얘기, 그리고 매표행위의 결과가 또

다른 이들의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다는 1 2 월 16 일 드디어 결전의 날은 밝았

12 월 10 일부터 15 일까지 5 일 동안의

당일 아첨부터 30초 간격으로 계속 걸 려오는 시민들의 부정선거고발들,

어느

얘기끝에 정씨는 놀라운 사실을

자백했

다.

투표통지표 교부 업회인 활동 속에서 나

투표소에서 릴레이투표의 조짐이 나타나

타났던 부정선거의 사례로 화할 수 있

기 시작했다, 어느 투표해서 이중투표

광 l 동 제 2 투표소의 매표조직의 책임자

는 수많은 여러가지 준비자료를

정씨 자신은 민정당 지역장으로서

가지고

자가등장, 참관언이 이를항의하다가오

이며 투표당일인 16일에 자신과 함께 움

공정선거감시단의 이름으로 부정선거를

히려 질서문란이라는 선관위장의 몰지각

직이는 사람이 7명이고 자신에 게 할당된

막고 민주민권 숭리의 날언 16일을 기약

한 유권해석으로 투표소 안에

매표표가 2백표가 되며, 이와같은

하면서 15일빔을 들뜬 마음으로 지새웠

장경찰관이 진입해 들어왔다, ‘ 민주시민

행위를 위해 자신과 함께 교육받은 책임

다.

의 선거행동지침’ 대자보를 붙이다가 민

자가 은평구 내에서만 35명이나

정당 청년들에게 감시단원이 구타 등 봉

엄청난 사실을 털어놓았던 것이다

그러나 12월 16일 먼동이 터오고 새벽

5시 30분부터 투표소현장으로 달려갈무 렵, 우리의 들뜬 셜레임은 어쩔 수 없는

불안감으로 바해어질 수밖에 없었다. 꼭두새벽부터 투표하러 온 사람들이 예 전에도 이렇게

많았던가?

참관언자격

3 명의 무

변을 당했다는 보고 둥등

매표

된다는

이제 대통령선거는 끝났다. 그러나 다 부정선

가오는 총선에서도 부정선거시비는 여전

거변에서는 박정희씨가 양반이었다는 한

히 계속되어질 것이다. 이땅에서 부정선

모당 위원장의 말대로 그래도

탄조의 탄식은 우리 모두외 가슴을 써늘

거시비가 다시는 얼어나지 않교, 우리의

하게 스쳐 지나갔다.

주권이 올바로 사용됐다는 것을 업증하

시비로 시작되어진 당일의 아침풍경은 오

그중, 부정선거의 대표적 케이스인 릴

전 10시를 지나서는 18일 기약된 민주민

레이투표현장을 포착, 거의 5-6 시간동

권숭리 쟁취의 축제는 몇년 뒤를 기약

례는 어느 시점에서든 철저하게

안 이 현장올 잠복한 뒤 잡아낸 엄청난

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하는최절감으로 바뀌었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최션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우리 모두를 채찍질

져야만 할 것이다.

자한다.

하였다.

은 사람들이 들락거리면서

이 정권의 매표전략을 간단히 소개하고

불광 1 동 왜 ‘사계절’음식점에 수많 인근지역의

기 위해서라도 이 은평구 매표조직의 사 파헤쳐

한바탕 불어닥쳤던 선거열풍을 뒤로 제 치며 우리의 주권싸움은 이제부터엄을 자

각하여 우리 모두 민주화의 대열로 속속 모여들자!

-

9


I뭘월’훌쯤ιl

여명의 기자를 쫓아냈고 그후 언론은 급 속히 ‘제도언론’ 으로 되어갔지

않습니 까? 완전히 권력유지수단의 일부분이 되어갔던거지요. 이후 80 년에 광주항쟁 의 현장보도통제에 항거하거나그동안정 부와 경영진의 눈에 맙게 보인

기자 등

7 백여명이 각 언론기관에서 다시 축출되

었어요. 이들 해직기자들(동아·조선, 80 년 해직기자들) 이 84 년에 ‘민주언론운동 협의회’ 를 결성했고 이후 왜곡된 언론현 실에 도전하여 참다운 언론을

실천하고

자 「말」지를 발행해 왔어요. 바로 이 사

람들이 이번 ‘한겨레’ 신문의 모태가 되 ..

었지요

지금까지 몸으로 자유언론을 실천해오신

분들이 주축이 되었기 때문에 우리가 이 신 문을 믿고 기대를 거는 것일 겁니다. 86 년

9 월에는

특히

정권이 언론에 대해 이 기

사는 빼라 넣어라, 기사를 1 단으로

해라,

우측에 넣어라, 몇면에 넣어라는 등 시시콜 콜히 지시한

이른바 ‘보도지침’을 입수해

서 「말」지에 실음으로써 전 세계에 한국언

이번 대통령선거 기간중 많은 국민들

대로 된 신문 하나 키우는 데 온 정성을

론통제의 증거를 제시했고 관계자들이 국가

은 TV 가 정부· 여당의 선거전략 수행

쏟자고 말씀들 하시지요. 격려전화가 무 수히 걸려옵니다”

기밀누설이란 죄목으로 옥고까지 치르지 않

도구가 되였음을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

꼈다. 그 방법이 너무나 교묘하여 국민

았읍니까?

기대에

“그런 것을 생각하면 정말 권력에 굴

새삼 어깨가 무겁다는 조성숙씨 .65 년에

하지 않는 언론의 존재는 민주주의의 펼

T

동아일보에 업사하여 신동아와 여성동아

수적 요소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이 점

V 가 제공히는 화면에 빠져들곤 했다:T

기자를 지내다 1975 년 ‘동아일보 광고

을 갚이 통찰하셔서 ‘한겨레신문’ 에

V 가 가진 막강한 위력을 생각할 때 양돼

탄얄 당시 강제해직당했다.

여해주시기를 바랄뿐업니다”

들은 TV 가 정부 여당의 홍보기관이리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 원칙과는 별도로

민주언론을 염원하는 국민의

TV 가 권력의 손에 독점되어 있다는 사 실은 우리사회에 언론 자유가 과연 기능

동아광고탄압때 국민들의 지지광고열기는

할까라는 절망적인 느낌까지 들 지경이

정말 감동적이었지요 . 저도 친구들과 돈을

들기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들이 강춰져야할

다.

모아 격려광고를 냈던 기억이 나는데 미처

텐데요.

TV 가 이런 사정이라면 신문이라도 돌

파구를 마련해 줄 것언가? 그렇지 않다 는 것 역시 누구나 지적하고 있다

TV

“네, 첫째가 경영의 독립업니다. 기자 들이 아무리 자유언론실천의지가 강해도

상을 해주세요.

“네, 당시 유신치하에서 국민들의 언

정권이 발행인을 통해 압력을 가해오면 발행인은 이익을 생각하기 때문에

굴복

보다는 정도가 렬하지만 알려야만 할 기

론에 대한 불신이 높아가면서

샤 정확한 판단을 돕는 기샤 비판적 기

들 사이에는 우리 손으로 언론자유를 쟁

하고 맙니다. 한겨레신문이 국민 한사랑

사 등은 대부분 꿀먹은 벙어리이고 ‘보

취하지

한사람의 주식소유제를 채택하고 있는 가

도지칭’에 이끌려 신문제작의

일선기자

않으면 국민 앞에 죄인이 되고

자율권을

말겠다는 위기감이 갚어갔지요. 그 결과

장 큰 이유가 이것업니다. 민주의지를 가

‘언론자유야말로 모

74 년 10 월에 제일 먼저 동아일보· 동아

진 국민들이 광범위하게 모여 주인이 된

펼수적

방송기자들이 자유언론실천선언을 하고

신문을 권력은 도저히 탄압할 수 없읍니

요소’ 임을 상기할 때 이러한 언론상황을

편집국에 상주하던 기관원을 몰아내고

다”

돌파해내지 않고서는 민주주의가 요원할

권력의 압력 · 간섭을 거부했지요.

것임을알수있다.

는 광고주들에게 압력을 넣어

잃은 지 오래이다.

든 자유의 첫째이며 민주주의의

정부

조씨는 국민이라는 크나큰 배수진을 엽

동아일보

고 자유언론투쟁에 앞장서왔던 해직기자

• 방송에 광고를 못하게 했고, 동아일보 는 광고없이 발간이 계속됐어요. 이때 국

들과 돗있는 젊은이들이 발로 윈다면 한

소식은 이땅에 참 언론을 갈구하는 이들

에게 정말 반기운 소식이었다. 창간준비

민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지면을

한다.

로 한창 바쁜 창간위원 조성숙씨 (53 세·

사서 지지광고를 냈어요. 하지만 경영진

이러한 때 ‘한겨레신문’ 의

창간준비

겨레신문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강조

전동아일보기재를 만나 한겨레신문에

은 결국 압력에 굴복해서

대해 알아보았다.

에 앞장섰던 기자 • 프로듀서 • 아나운서 등 1 백 60 명을 폭력으로 회사에서 쫓아냈

본으로부터 독립적이 될

어요. 75 년 3 월 17 일, 그 새벽 이 지금

문의 성격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어떻게 될

도 잊혀지지 않아요. 조선일보 역시

까요?

“선거가 끝난 후 국민들의 호응이 더 뜨거워지고 있어요.

기대했던 민주화가

못이뤄져 한을 풀 데가 없었는데 이제 제

10

그 사건을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좀 회

그런데 권력에 굴하지 않는 신문을 만

자유언론실천

30

한겨레신문의 필요성, 또 권력과 개별자

수 있는 가능성

등을 말씀해 주셨는데요, 그러면 한겨레신


l녕앨I웰훌훌l

만남/한겨레신문 조성숙씨 “대 중적 정론지라고 할 수 있겠지요.

모인 3 천2 백 24 명 의 발기인단이

발족하

우리사회의 건강한 일반시민, 땀흘려 일

여 기금을 모았지요. 그후 작년 12 월 15

하고 민주사회를 바라는 대중이 쉽게 읽 을수 있는 정론지업니다”

문주식회사로

일부에서는 한겨레신문이 지나치게 급 진화되어 운동권만을 대변하는

신문이

되지 않겠느냐는 추측들을 하고 있다는

말을 하자 조성숙 기지는 웃으며 말한다. “그런 얘기가 있더군요.

또 한편에서

는 오히려 한겨레신문이 법에 따라등록

된 신문인만큼 여러가지 볍적인 제약에 서 벗어날 수 없고 기업으로서 경영문제 도 있기 때문에 재야를 제대로 대변하지

얼에 법인설립등기를 완료해서 한겨레신

“너무 급진적이 되거나 아니면

제도언론으로 떨어질거라는 상반된 걱정들이 많이 들립니다 하지만 크게 우려하지는 않고 있어요. 어디까지나 우리 사회

양식있고 땀흘리며 일하는

정식출범했어요.

그동안

발기언을 포함해서 7 천여명의 국민들이 낸 12 억 5 천만원으로 주식회샤 설립을마 친것이지요” 창간은 언제를 목표로 하고 있읍니까 ?

“올 3 월로 예정하고 있어요. 발행부수

30 만부를 목표로 12 면에 한글·가로쓰기

건강한사람들의시각이

를 하려 합니다. 아울러 성층보도를 할

문제롤 판단할 것입니다”

가치가 있는 기사들을 모아 36 면의 일요

판도 따로 발행할 겁니다”

못하고 또하나의 제도언론으후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한다는데 . ..... 잘

못하면 한쪽에선 ‘너무 세다’ 고 하고 한 쪽에선 ‘너무 약하다’ 고 협공하겠군요. 그러나 우리는 그런 우려들을 이해는 하 지만 결코 걱정하지 않습니다. 운동권도 시각에 따라 불평과 비판은 있겠으나 우

왜 하필이면 30만부 목표인지요 ?

“그 정도면 재정자립도 하고 여론을 이 법매체인 것도 분명한 사실이며

그러나

끌어갈 정도의 부수업니다.

부수경쟁에

합법의 한계를 제도언론처럼 스스로 제

휩쓸려들다보면 자신의 본령을 잃게되기

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인다.

십상이지요. 우리는 부수를 위해 언론의 .

리는 운동권의 각 시각에 좌우되는 것이

한겨레신문에 얽힌 얘기, 앞으로의 편

아니라 어디까지나 우리사회의 양식있고

집방향, 체제 등 궁금한 것이 적지않으

정도를 희생하지 않고 자연히 독자가 늘 도록할것업니다”

땅흘리며 일히는 건강한 사림들의 시각

나 지면관계상 독지들이 궁금해 할 창간

에 따라 문제를 판단할 것입니다. 그리고

준비의 진행과 참여를 원하는 독자들의

의 탄탄한 밑거름이 될 수 있였기에

무엇보다 객관성있는 보도를 통해 사실

참여방법 등을 물어보았다.

난 고초들이 결코 후회스럽지 만은 않다

을그대로드러내줌으로써 양식있는 독 자 스스로 판단하게 할 것업니다” 한겨레신문은 법률적 요건을 갖춘 합

“작년 9 월 23 일에 2 백여명의 해직언

해직후 10 여년동안의 고난이 민주언론

는 조성숙씨. 새신문의 여성란도여성권

론인과 소수의 현직언론인들이 창간발의

익의 i>J:상이라는 측면에서 늘 새롭게 구

문을 냈고 10 월 30 일에

성하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각계 각층에서

생활속의 한겨레신문 주식 1 주의 가격은 5 천원,

한사람의 청약범위는 최저 1 만원부터 최 고 5 천만원이다 5 천만원이라는 청약상

한션을 정한 것은 언론이 소수에게 독점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87 년 12 월 20 일 현재 18 억원의 기금이 모였다.

한겨레신문의 수권자본금은 50 억원. 회 사설립은 마쳤지만, 사옥구입 · 윤전기구

한'~æl 싣문댐‘

필요하

에게 주주확정 통지서와 주권교부 안내

를 원하는 주주는 88 년 1 월 5 일 이후 납 업영수증, 인장 및 주주확정 통지서를 지

참하고 한겨레신문 사무실로 나가서 주

있지 않더라도 권리행사에는 지장이

일 때까지 기금모금을 계속할 예정이다.

행되던 창립기금모금 캠페인은부산· 대

주권 교부절차 한겨레신문사는 기금을 낸 설립회원들

권을 받으면 된다. 단 주권을 직접 갖고

다. 따라서 창간 이후에도 50 억원이 모

처음발기인들을중심 ξ로 조용히 진

쪽출구)

서를 개별 발송한다. 주권을 갖고 있기

금을 낸 회원들은 모두 주주가 된다.

업 등에 아직도 막대한 지곰이

한겨레신문의 주주가되자

층(지하철 3 호선 안국역 하차, 풍문여고

다. 원으로 둥록된다.

영수증은 주식과 교환

될 것이므로 잘 보관한다.

한겨레신문문의안내 서울 :

730- 8177 , 733 - 5035

구 • 광주 · 인천 등 지역후원회가 결성되

@ 전국 군단위 이상 우체국을 이용한

면서 본격화되고 었다. 회사·동창회·동 기회·노동조합·중·고교사모임 · 학생모임

다. 무통장예업청구서 용지에 아래와 같 이 써서 온라인 송금을 한다.

·부산후원회 사무소 : (05 1) 22 - 9963

등에서 집단으로 20-50 주씩

• 고객번호 : 010579 - 0012869

• 광주후원회 사무소 : (062) 525 - 8606

신청해오

고있다.

납입방법

·가업자명:한겨레신문

주소: 110 서울 종로구 안국동 175 - 87

안국벌딩6 층 한겨레신문사

-7

• 통신문란 : 송금자 주소 기재 (시와 도

• 대구후원회 사무소 : (053)423 - 2628

명은 생 략, 15 자이내로 줄여서 쓴다)

·인천후원회 사무소: (032) 427 - 9395

창간기금 접수창구가 있다. (국민은행 문

이때 2 매로 되어 있는 청구서 뒷 장은

의전화: 745-4551) 한겨레신문 설립기 금 납입서에 금액 · 주소 • 성명 동을 정 확히 써서 기금과 함께 내면 설립기금 회

영수중으로보관한다.

우리 여성들도 이 민주언론의 탄생 에 벽돌 하나씩을 보태보자. 각종 친목모임

@ 국민은행 전국 지점에 한겨레신문

@ 한겨레신문사 창간사무국에 직접 납 업한다. 서울 종로구 안국동 안국벌딩 6

마다널리 한겨레 신문의 취지를 알리자

새 신문사의 자랑스런 주주가 되어보자

11


.년월I흩월강l

지방취

지역에 선전하는 일과 탁아소,공부방 등 구체적 생활속에서 여성들이 필요로 하 는 일에 활동의 역점을 둔다는 것. 각계각층 여성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

은 ‘여성문화’ (경남여성문화연구회) 와 ‘큰터’ (충님여민회), 굉주를 비롯한 전 남지역의 노동자, 주부 등 일하는 여성 들의 꿋꿋한 생활과 투쟁소식을 싣고 있

는 ‘여성의 소리’ (전남민주주의청년연합

회 여성부) , 그밖에 농촌여성들의

삶과

농민들의 권리를 찾기 위한 활동 소식을 담은 기관지 ‘여성농민’ 과 신문 ‘품앗이’

(가폴릭여성농민회) ,

한국가톨릭농민회

의 여성농민 글마당 ‘텃밭’ 등이 얼간지 나 여성잡지에 실리지 않아 존재마저 잊

대통령선거로 들떠있던 작년말

혀진 진짜 여성들의 참모습을

X

‘충남여민회’ 라는 새 여성단체들이 X ‘ 효림되었으며 올해에도 크고 작은 지방여성조직들이 속속 생겨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본지에서는 이 새 단체들의 효템을 계기로 지방여성운동의 현황을 취재해보았다 : 편집자주

대변해주

고있다.

또한 열악한 환경속에서 맞벌이를 해 야만 살 수 있는 가난한 어머니들과 위 험한 길거리에 방치된 아이들을 위해 공

새로운 여성운동을 태동시키려는 움직

임이 대전, 굉주, 부산, 마산, 거창, 멀리 제주에서까지 펼쳐지고 있다. 속속 생겨나는 여성단체들 지방은 그야말로 지방의 숫자만큼

구체적 생활속으로접큰

단지역이나 근처의 빈민지역에 마련된 탁

이제 막 발돋움을 하고 있는 지방여성

아소나 공부방은 그 지역

여성들에게는

운동에서 공통적인 현상은 우선 ‘자주적

반갑고도 고마운 콧이 되고 있다.

민주사회 ’ 와 ‘남녀평등한 사회’를 널리

유치원이나 탁아소가 지방에도 많이

일반 셜

로 다른 특성을 갖고 있지만, 정치·경제

·문화의 서울 집중에 따라 생활과 의식 등 모든 변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여

짧/ 경남여성문화연구회 사무실을 찾아

성에 대해선 더더욱 보수적인 편견을 갖

고 있다는 게 서로간의 공통점이다.조용 하게만 보이던 이 지방여성들의

은 지난해 6 월국민항쟁과

움직임

7, 8월 노동자

경)사

무실은 바다내음 물씬 풍기는 경남 마산 시 서성동에 있었다. 이 사-무실은

동시

게 된 것이다.

현재 약 40 명의 회원이 활동중인데 호까지 니온 신문 ‘여성문화’,

2

2 개월과

들의 ‘인간선언’ 이후 민주정부 수립을

에 여성들의 문화공간인 ‘반(半·反)’이

정으로 낮반· 저녁반으로 나뒤어 벌써 4

위한 전국민적 노력에 힘입어 서서히 발

기도 한데, ‘반’은 ‘기존의 남성위주, 권

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는 ‘여성학강화’,

걸음을 떼기 시작했다.

위주의 문화에 반(反)하여

지난 11월 29 일 창립된

제주여민회와

12월 13 일 창럽대회를 가진 충남여민회

작년 가을에 시작된 ‘인간성장 상당전문

(半)과 반(半)이 만나 완전한하나됨을

기초과정’ 외에도 작년 10월에는 헌옷,

추구한다’ 는 뜻이라고.

가정용품, 가구 등으로 중고품시장을 열

평등한

는 최근에 생긴 대표척 여성단체이다.또

‘'85년 크리스찬아차데미 여성지도자개

한 ‘평범하고 대단찮은 사람들이 모여 머

발과정에서 만난 9 명이 그대로 헤어지기

기도했다.

“87 년에는 회원들의 활동도 무척 정치

같이 해결하고자’ 지난해 4 월에 이미 창

성들이 모여 이야기하고책도읽을수있

적(?)이었지요.6 월에는 랩으로눈을가 리고 마스크를 쓴 민주투사( ?)가 되는

립됐던 마산여성들의 ‘경남여성문화연구 회’ 부산의 ‘여성공동체’ 외에도 대구의

는 공간을 만들자는 취지로 이 ‘반’을마

가 하면 부천서 성고문사건의 주인공 권

련했읍니다” 86 년 겨울이었다. 그후 ‘반’ 에서는 주

인숙양이 마산교도소에서 석방되던 날모

광주의 ‘광주 • 전남여성회’ (가청), 거창 에서의 여성단체가 속속 결성될 예정이

부와 미흔직장여성을 중심으로 대화모임,

사무실에서 만난 정혜란씨 (34) 는 얼마

여성문화강좌 등을 열면서 마산 여성들

전까지 이 사무실 간사로 일하다가 지난

어서 아직은 각성된 소쩌l 머물고 있지

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하기

12 월 이 연구회에서 가정법률상담소 마

리를 맞대고 지역에서의 여성의

아픔을

‘대구여성 ’ (가청 .1월 23 일 창립예정) ,

만 지방마다 민주적 여성운동에 것으로기대된다.

12

‘경남여성문화연구회’ (회장 이

활발할

아쉬워 모임을 가져왔어요. 그러던 중 여

시작했

두 나가서 환영을 해주기도 했읍니다”

으며 마침내 작년 4 월 11 일 기존의 모임

산지부를 만들어내면서 그곳 간사로 활

을 정비해 경남여성문화연구회를 결성하

동하고있다고.


I셜밀I훌훌갇l

지방취채

을두고있다.

상담소, YMCA 근로자배움터교실 등에

예를 들어 섬 전체가 관광지인 제주도

는 해마다 수만명씩 몰려드는 일본인 남 자들의 기생관광문제가 특히 심각

립돼 있긴 하지만 비용이 너무 비싸

작 얼하는 여성들에겐 그림의 떡이다. 현재 대전 대화동 공단지역내의

탁아

소, 마산 해방촌의 ‘둥우리’ 공부방, 부 산 구포의

‘꽃들나라’ 탁아소 등이 여성

운동 • 지역운동으로서의 탁아소 대표적인 예들이지만

아직은

사업의

역부족인

상태.

그밖에 여러가지 가정문제와생활의 어

및 전남지역 여성들의 정치의식은 상당

데, 1987 년초 해녀수역구역을 분뇨처리

히 높은 편. 현재 전남민주주의 청년연합

장으로 만들었을 때는 해녀들이

에 드러누운 채 씨워 제주여성들의 본때

여성부가 전남지역내 여성문제를 해결하 는데 앞장서고있는가운데광주항쟁희생

를 보이기도 했다. 게다가 공장 등 생산

자유가족과 민주화실천가족협의회, 송백

땅바닥

시설을 찾아보기가 힘든 제주도는 토지

회 (양심수, 구속자들의 옥바라지를 해주

의 70% 가 외지인의 소유라 농촌문제와 함께 대학을 나와도 취업할 콧이 없어 사

고 있는 모엠, 기독교청년연합이 중심이 되

회문제가 되고 있다. 제주여민회는 바로 이같은 지역의 문제에서 활동의 출발점

굉주 • 전남여성회준비발기위원회를 구성 하고 있다 1 월내로 창럽대화를 가질 예

을 찾고 었다.

정. 광주항쟁 자체가 민주주의를위한목

주 • 정읍 • 고창 농촌지역의 법률상담을 할 정주지부가 지난 10월에 설립되었고, 12월에는 마산지부가 문을 여는 등 지금 까지 지벙어11 9 개의 상당소가 생기고 있 어 지역여성들의 시름을 상담을 통해 덜 어줄 채비를 차리고 있다.

어 대중적인 여성단체를 건설하기

위해

유지역으로 유명한 마산은 여성노동자들

숨을 건 투쟁이었기에 새로 구성될 여성 단체 또한 전남지역 여성문제 해결과 더 붙어 민주사회의 수럽을 최우선의 과제

이 겪고 있는 현실이 무엇보다중요한문

로하고있다.

동자가 7빠을 차지하는 부산과

보는 사람들을 위한 가정법률λ캠소도 소

지방의 분위기가 대체로 보수적인 데 반해 5.17 굉주항쟁을 함께 겪어온 굉주

명 가량의 해녀들의 문제 또한 심각한

제주지역과는 반대로 인구 4백만중 노

려움을 겪고 있으면서도 법을 몰라 피해

도시와 농촌에 점차 확산되고 있다.

1만

여성노동자들의 문제해결에 냐서고 있다.

수출자

제가 된다. 신발과 섬유가 중심인

부산

정치운동 앞장서는 ‘민주가족’ 들

과 전자·봉제업종이 주종을 이룬 마산

지역의 특수한 사정에 맞춘이러한 활

에서 지난 7 , 8 월에 여성노동자들의 활 약이 두드러졌던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

동틀 외에도 지빙에서의 정치적 집회 역

었다. 또 마산 수출자유지역의 경우는한

작년 6 월 대전의 경우 주부 • 청년여성들

국 여성노동자들의 값싼 임금을

이 중심이 된 ‘최루탄 추방을 위한 대전

노리고

시 보수적 분위기를 뚫고 냐요고 있다.

지역여성들의 특수한 문제에서 출발

들어온 일본인기업이

대부분 지방도시의 경우 분위기는 전

하고 있어 민족적 문제도 종종 일어난다

였으며 손수건 3 천여칭을 제작 • 판매하

고한다.

여 피해자를 돕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반적으로 보수척이어서 활환l1 어려움이 많은 게 사실이다. 그래서 각지방 여성운

현재 부산에서는

80-90% 를 차지

기독여성모임’은 거리에서 피케팅을

근로여성교

동은 그지역 여성들이 직면하고 있는 지

지방여성들의 움직임중 빼놓을 수 없

실, 영남산업연구원, 부산노통자협의회,

방의 특수한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 역점

는 것이 ‘민주화실천가족협의 회’ 의 활동.

마산에서는 가톨릭여성회관내

서울로 유학간 자식이 구속된 경우,민주

YMCA

노동문제

화운동의 지방확산에 따른 구속자수 증 가, 지난해 활발하게 일어났던 민주노조

대회보고/충남여민회창립 및 여성유권자대회

건설, 노조활동으로 구속된 노동자들의

가족은 구속된 자식과 남편 대신 전국 각 지에서 가장 열심히 씨우고 있다.

성들의 역량이 유감없이 발휘된 하루였 다.

선거를 사흘 앞둔 지난 12 월 13 일 대 전

YMCA

강당에서는 1 백여명이 참석

이날 대회는 새로 발족히는 충남여민

성들이 ‘여성유권자대회’ 를 대전과 성남

회의 창립과 여성유권자대회를 겸해 열린

에서 개최, 민주정부수립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또 굉주우산동외

창립을 준비하고 있는 ‘대구여

성’ (가칭) 회원 2 명도 참여 충남여민회

경우에는 동갱L이 민정당선거운동을 하자

의 앞날을 축복해주었다.

광주 • 전님여성회준비발기위원회 회원들

충남여민회 (공동대표 인명수 • 검옥엽)

이 우산동 동사무소에 쫓아가 7시간 동

의 현재 회원은 약 60 명. 87 년초 대한투

안 농성 , 부정선거의 움직임을 사전에 막

자신탁의 주소녀씨가 결혼퇴직사건으로

았다고 한다. 이처럼 부정선거를막고자

대전지점으로 쫓겨왔을 때 항의전화,

신들의 표를 끝까지 지키기 위해 내 고

한 가운데 충남여민회창립대회 및

여성

로ll.}문을 했던 여성들이 모여 지역 에 필

유권자대회가 열렸다. 유시춘씨의

주제

요한 민주여성단체를 만들기 위한 모임

강연.

s 전자 해고여성노동자의

부당해

고 철회요구, 황선엽씨의 대화동공단탁

을 구성. 1 년간의 준비끝에 창립대회를 ‘

갖게 되었다. 주로 주부· 직장여성 • 청년

아소설태발표 .YMCA어머니클렵 대표의

들로 구성된 충남여민회 회원들은 현재

TV 모니터링보고와 한국여성단체연합회

신문 ‘큰터’를 발간하고 있으며, 여성을

원들의 마당극 순으혹 이날 대회는 진행

위한 강화개셜, 상당, 연구활동, 탁아소

되었는데 시종일관 우렁찬 구호가 강당 을 쩡쩡 울려 조용하게만 보이던 대전여

또한 지난 선거기간에는 그동안 대중 조작에 쉽게 휩쓸려 왔다고 치부되던 여

와 공부방을 마련하기 위한 준버에 한창

이다.

장, 내 마을의 공정선거감시단에 참가한 여성들의 활약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일

이었다. 아직은 적은 수의 여성들이

조그발게

시작한 지방여성들의 움직임. 그러나 곧 실시될 지방자치제와 함께 개막될 ‘지방 시대’ 를 맞이하면서 이들의 조그만 운동

은 곧 커다란 몸짓을 펼 것으로

기대되

고있다.

18


생활줄범

째E품운명절옳 위좀}여 김미 경 (또하나의 문화 회원)

만에 만난 부모·친척들과 을나누고나면 아이들은 또래의 사촌들끼리 어울리고 아버지는 안방에서 그동안 밀린 이야기를 나눈다 어머니는 어디에 있는가? 소매를걷어부치고 부엌으로 달려가 .. .. . .

또 한차례 민족대이동이 시작되었다. 영절 때마다 수백만의 사람들이

고향을

찾아 대이동을 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전

통이라는 것이 이렇게 큰 힘으로 작용하 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새삼 놀라게 된

을 상정적으로 나타내준다. 평소에는 잘

다.

드러나지 않으면서 사회의 저변에

깔려

있던 구조가 이때만큼은 축약되어

표면

그런데 이때마다 꼭 드는 생각이 었다. 우선 기차나 고속버스에 몇시간 념게 시

으로 나타난다. 즉 우리사회의 명절을둘

달라며 고향을 찾아 내려온 한 가족의 모

습을 보샤 오랫만에 만난 부모 • 친척들 과 절을 나누고 나면 아이들은 또래

그런데 여성들은 이 제사라는

형식이

문화와

부계가족 중심의 가족주의의 존재를 여 설하게 드러내 준다는 것이다.

촌들끼리 어울리고 아버지는안뺑l서 그

유지되는 데 필요한 모든 노동을 담당하

동안 밀린 이야기들을 나눈다. 어머니는

면서도 실제로 제사형식에 참여하지 못

모두 모여 조성을 기억하는 날이어야 한

어디에 있는가? 소매를 걷어부치고

하고 제사의 주언이 되지 못한다.

다. 그런데 한쪽이 놀고 의식에

이는

영절이란 다함께 어울려 노는

날이며 참여하

엌으로 달려가 늦게 내려온 데 대한 미

제사에 대한 통제권을 부계 중심의 가족

기 위해 다른 한쪽은 의식에 대해

안함을 보상이나 하려는듯아

할 겨를도 없이 일만 해야 하는

설젖이하랴 바둥바둥 쫓아다닌다. 차례상

이 갖고 있는 데 근거한다고 보여진다. 따라서 여성들은 제사에 필요한 노동을

분명히 변화되어야 한다. 이것은 이러한

음식준비는 보통 밤늦게까지 계속된다.

하면서도 권리를 부여받지 못하는 것이

현상이 어느 한 특정한 계층에만 한정된

다;

것이기보다는 전계층적으로 공통되게 나

영절날 아침 ...... 어머니는

전 부치랴

시어머니와

다른 동서들과 함께 법울 맞추랴

J17] 구

우랴 계속 정신이 없다.

차례가 시작되면 남자들은 심각한 얼

이러한 명절 때의 남녀역할분리와 부

여기서 또하나 지적되어야 할 것은 이

계가족에 의한 통제는 차례후의 여러 가

러한 남녀분리문화를 조장시키는 매스컴 의 문제이다~ TV 나 신문, 잡지는 명절

굴들로 절을 하고 차례에 참여하지만 여

지 모습들에서도 그대로 이어져

차례가

다.

끝나는 것에 맞추어 식사준비를

하느라

함께 어울려 놀아야 할 명절풍경중 남

고 부산스럽게 움직언다. 남자들과 아아

녀분리가 가장 선명하게 나타나는 것이 ‘놀이’이다. 대부분 남자들은 술성을 벌 여놓고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시국 이야 기를 나누거나 고스톱을 치기도 하는데 이때 술시중은 또 여자들이 도맡아야 한 다. 함께 어울려 윷을 놀거나 고스톱을 치기도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남녀가따

나서야 여자들은 부엌이나 구석벙어l

러앉아 간단하게 요기를 한다. 그러나 그결로 끝이 아니다. Ã.f-을 계속 차려내야 하거나

안방 술

뒷설젖이를

계속해내야 한다. 영철날만큼 이렇게 남녀역할분담이 선 명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없을 것이다. 여

성문제중 중요한 것은 여성들이

사회적

으로 필요한 노동을 다 하변서도 그에 적 합한 권리와 지위를 보상받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것은 여성들이 자신의 노행l 대한 통제권을 스스로 갖지 못한 데서 생 긴 문제점이다. 제사가 이 구조를 잘 설명해 준다. 제 사는 우리 사회가 계속 유지하려는 부계 중심의 가족주의를 가장 상정척으로나타

생각

구조는

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더 그러하다;

는밴가 따로노는 놀이문화

자들은 여전히 부엌에서 바쁘다.

들에게 한 순배씩 떡국과 음식들이 돌고

14

러싼 일들은 우리사회 남녀분리 내는 일련의 형식이라고 볼 수 있다.

나타난

때만 되면 음식상 차리기, 한복

맹시있

게 업는 법 등을 강의하기에 바쁘며 그에

필요한 상품광고와 어울려 ‘명절열기’를 북돋우고 있다. 새로운 영절풍습의 정착

을 위한 문제제기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 이러한 무책엄은 구태의연한 명절풍습을 유지시킴으로써 사회전체적

으로는 불합리한 부계의 가족주의를

장시킨다. 동시에 흔히 사치와 낭비로 연

로모여 논다.

결되는 명절ÃJ풍 시장 구조가 해가 갈수

더구나 명절을 계기로 여자들끼리 모 인 경우, 동서관계나 시어머니 며느리 관 계 등은 부계가족구조 내에서는 아무래 도 불편한 관계들이기 때문에 마음을 둑

록 기승을 부리고 정착되어 가는 데 보

터놓고 이야기를 나눈다거나 신냐게 놀 지 못하고 일에 관계된 피상적인 이야기 를 하거나 자식이나 남편에 관한 단편척 이야기만을 나누게 되어 진정한 공동체 적 놀이가 되기는 힘들다. 명절을 둘러싼 일들은 그 사회의 상황

탬이 되고 있다. 함께 일하고 함께 노는 명절,

새로운

영절이 필요하다.

더이상 기름냄새에 쩌들어 멀찌감치 제 시풍경을 바라보는 여자들의 모습을

연하게 받아들이지 말자.

더이상 명절을 최고의 이윤추구의

기로 열을 올리는 ÃJ--품시장 선전에 놀아 나지말자.


I영훌g흩힘강l

이런모임

요즈음 우리 은수는 밤에 늦게까지 놀

고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잠버릇이 많이 좋아졌다. 밤 10시경만 되면 스스로 잠

자리에 누워 오지 않는 잠을 청하기까지 한다. 내일 ‘즐거운 유치원’ 에 늦지 않 게 가기 위해서. ‘즐거운 유치원’은 우리들이

우리들

집에 만든 유치원이다. 우리들 -

혜현

엄마, 소진 엄마, 정환 엄마, 민식 엄마 그리고 나 -

은 같은 나이의

아이블을

tJ섯엽D~가 만든유치원

교육내용도 그날의 교사가 정하며, 유치

원을 하는 집에서 간식과 점심을 제공하 고 점심식사후 별일이 없으면 약 2 시간

정도 아이들끼리 그냥 놀도록 하였다. 이제 유치원을 시작한 지 만

2 개월이

되었다. 그간의 성과를 점검해 보면 우

선, 아이들의 공동생활 능력이 발달하였

다. 차례를 기다리거나 장난검을 같이 가 지고 높람철납 하는 것외에도 가차놀이,

이혜옥 (주부 · 강원도 원주시 단계동 주공아파트 25동 205호)

가진 우리 아파트에 사는 엄마들이다. 겪

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좁은

아파트에서

엄마가 。에와 혼자 놀。뮤어야 동}는 것

은 때로 아아와 엄마 모두에 게 검욕같이 답답하고 지겨울 때가 많다. 그래서

리는 일주일에 서너번씩은 같이 모여 아 이들은 얘l 들끼리 놀리고 엄마들은 엄 마들끼리 수다를 떨고는 했었다. 자연히 아이들 교육문제가 주화제가되었는데 어

느날은 만 3 세가 되는 한 아이를 내년에 유아원을 보낼 것인가 말 것인가하는문

직장을 전업 주부들에게도 두, 세살찌리

아이들돌보기E 어려운일 cjl다. 그러나요또래의

제에 대하여 이야기하게 되었다. 유아원

애틀을받아주는

을 보낸다고 할 경우의 문제점으로 다음

시설도

과 같은 것들이 지적되었다. 첫째, 아이

마땅치않다

가 단체 생활에 척응하지 못해 중도에 그

이혜옥씨의 해결책의한

만두게 될 경우 아이에게 좌절감을 주게

보여준다

되고 그것이 성장 후에까지도

잠재적으

로 영향을 미철 수 있다. 둘째,유아원의 교육시간이 너무 걸어서 엄마들이

자기

소팝놀이, 진흙놀이 등을 하면서 스스로

아이를 지도할 시간을 가질 수 없게 된

려울 뿐 아니라 부상자(? ) 가 속출하였

역할을 바꾸어 가면서 친구들과놀수있

다. 세째, 유아원의 교육은 많은 아이들

다. 다음으로 혜현이가 엄마를잠시도떨

게 되었다. 심지어 이제는 민식이도

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우리 。}이의 수

어져 있지 않으려 하였다. 그리고 한 두

동생활, 공동놀이에 익축해져서

준과 홍미에 맞지 않을 수도 있는데 그

가지 프로그랩으로는 2시간 동안 。}이들

거는 일은 별로 없다. 그리고

때 교사들이 흥미를 유발시키기

을 집중시킬 수 없다는 것이었다.

위하여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 네째, 버 스를 태워서 통학시켜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보내지 않을 경우 엄마

괴롭히기 때문에 수엽(? )의 진행이

싸움을

친구들에

게서 자극을 받아 책, 그렴, 노래, 공작

엄마

등 여러가지 면에 홍미를 가지게 되었다.

를 떨어지려 할 때까지 엄마가 계속 따

이외에 엄마들은 자기 아이의 성격과 소

라 다니는 것으로, 세번째 문제점은

질분야를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면서

앞의 두번째 문제점은 혜현이가

가 혼자 돌보기도 쉽지 않지만 그 나이 에 익히기 시작해야 할 공동생활의 원칙

다양한 프로그랩을 마련하는 것으로 해

잘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자기가

결되었으나 민식이 경우는 쉽사리

하지 않는 날에는 그 시간을 활용할 수

을 못배우고, 지척 발달도상대척으로느

책이 나오지 않았다. 엄마들은 민식이가

려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

자기 아이에게 상처를 입힐까봐

그래서 우리들이 직접 우리

아이들을

가르치는 유치원을 해보기로 하고 일주

해결 전전긍

긍하였다.

도 있게 되었다.

현재 우리는 이 유치원에 아주 만족해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각 엄마들이

아직 공동생활은 힘든 나이인

모양이

담당

정 프로그램을 가지려고 하며 횟수도 일

일에 세 번씩 2주일간 한 번에 2시간씩

니 유치원을 그만두는 것이 어떨까

주일에 네번으로 늘리려고 한다. 앞으로

시험운영을 해보았다. 장소는 한집씩 돌

토해 보자는얘기까지 냐오게 되었다.그

최소한 l 년은 계속할 예정인데 우리 유

아가면서 하되 그 집 엄마가 보죠교사가

러나 논의끝에 민식이가 다른

。}이들을

치원이 마지막까지 만족스럽게 끝냐게 된

되며 다른 엄마가 교사가 되는 형식으로

때리지 못하도록 더욱더 조심하고, 한편

다면 그것은 아마도 우리들이 명소에 진

운영하였다. 교육내용은 유아교육을

민식이 엄 n에게 명소에 동생이나

다른

하게 지냈다든개 같은 아파트에 산다든

공한 혜현 엄마가 정해 주었는데 그럽그

。}이를 때리연 그 자리에서 야단을 쳐줄

개 교육정도나 생활수준이 비슷하다든

리기, 종이 오리기, 노래하기, 교육용 놀

것을 부탁하고, 다른 엄마들도 그렇게 하

객 유아교육을 전공한 사렴이 었다든가

이감을 이용한 가드놀이, 동작놀이 퉁이

기로 하는 것으로 해결책을 세워 보았다.

하는 이유 외에도 어느날 자기 。에가 민

주가 되었다.

시험기간이 끝나고 11월부터 정식으로 ‘즐거운 유치원’은 시작되었다. 일주일에

식이한테 머리카락을 찰리고돌아와도떠

시험기간 동안 아이들은 예상외로 흥

들썩하니 문제삼지 않는 너그러운 마음,

미를 느끼며 찰 따라와 주었지만 시작전

세번씩, 한번에 두시간씩 (10시 30분 -12

자기 아이나 남의 。}이나 똑강이 귀하게

부터 우려했던 점들도 현실로 나타났다.

시 30분) , 장소는 한집씩 돌아가면서 하

여기는 마음들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

우선 개구장이 민식이가 계속 친구들올

며 그 집 엄마가 교사를 맡도록 하였다.

한다.

15


뭘빼l 헬홉l

이야기마당

사회 : 얼마전 대학입시가 전국을 휩쓸

면서 한바탕 희·비극이 다시 연출되었는 데, 아이들이 아직 국민학생이지만 남의

일같지만은않더군요. 권영식 : 저희 아이들은 공부를 썩 잘

하는 것도 아니예요. 하지만 너무

어릴

때부터 시험에 찌들게 하는 것이 안타까

민학교 1 학년인데도 너무 어려웠어요.

렇게 느껴지나봐요. 아이들 말이 음악·미

술· 도덕 같은 과목도 전인적 인간을 지

요. 교과서는 5 년마다 개편이 되는 결로

향하고 정서를 풍부하게 하기보다 점수

알고 있는데요. 어느때는

프랑스식으로

또 어느때는 미국식으로 그때그때

유행

에 따라 흉내를 내니까 완전히 내용어 뒤 섞여버려 가르치는 교사나 배우는 아이

어요. 아이들에게 최션을 다하라고만 할

들이나 혼란스러워하고 어려워지는 거죠.

않았었는

들의 교수방법에도 문제가 있어서 더 그

권영식 : 어려울 뿐 아니라 혼란스러워

와 되도록이면 공부하라는 소리를 안했 뿐 가르친다든지 들들 복지는

청영숙 : 교육내용이 그렇게

어려우니

관리를 위해 달달

외는

과목이 되었다

는 거예요. 시험보고 나면 싹 잊어버리 고요.

청영숙 : 그래요. 외기

테스트가 되어

버렸어요. 시험도 너무 자주 봐요. 네번

의 중간 • 기말고사 말고 고학년이 될수

까학교에서 배우는 시간만으로는대개의

록 월말고사다 뭐다해서 끝없는

니 새삼 부담스럽고 과연 이대로 두어도

아이들이 충분히 소화를 못하고

연속이에요.

되나 하는 두려움이 드는 게 사실업니다.

엄마들이 보조교육을 해줘야 한다는 데

데 막상 이제 중학생이 되는구나 생각하

박순회 : 우리 아아는 올해

집에서

학교옐 들

문제가 있어요. 아이들어l 게 공부는 네 힘

어갔는데도 시험을 못보면 그렇게 속상

으로 해라 하고 말하지만 실제 그렇게 어

시혐의

“엄마가 안해줘서 그렇잖아” 사회 : 박순희씨는 직업을 가지고 계신

데 애로사항이 많을 것 겉군요.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시험 보기 사나

려운 내용을 혼자 해낼 수 있는

능력을

박순회 : 정말 직장을 가진 엄마의 애

흘전에 。t이를 붙잡고 가르쳤어요. 올백

모든 아이들이 가질 수 있을까 의문스러

로는 커요. 숙제를 잘 못봐주는 편인데

을 맞아오니까 그렇게 기뿔 수가 없으면

워요. 과목은 또 왜 그렇게 많은지요.

깊주제가 대부분 엄마가 도와줘야 하는 것

서도 한편으로는 씁쓸했어요. 그 많은세

이번 이야기마당에서는 교육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민우회 주부회원들이 모여 국민학교에서의 시험과 그로 인해 자녀와 부모들이 겪는 부담, 해결책 등을 Olot기해보았다 : 편집자주

월을 어떻게 견디나 하는 걱정에 고문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드는가하면 이거 내 가 기쁘기 위해서 한참 뛰어놀아야할아

이를 들봄는 게 아닌가 하는 자책감도 들 고요.

정영숙 : 요즘은 학교교육이 아니라 전 쟁이에요. 반에서 일, 이등을 다투는 아

이들은 수련장이다, 문제집이다 해서

-7 개는

6

풀어 본다고들 해요.

사회:저희 아이도예외는 아닌 것 같 군요 곧잘 학교생활에 적응하던 아이가 언제부터인가 속옷에 변을 써왔어요. 깜

짝 놀라 자세히 살펴보았더니

시험때만

되면 변을 못가리고 시험이 끝나면 말짱

해지더군요. 제 기억으로는

이아공부를

다그친 적이 없는데도요. 정영숙 : 저희 큰아이도 그래요.

나가서 뛰어놀라고 해도 항상

밖에

책상앞에

만 앉아 있으려고 들어요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면서 그 앞에 앉아있어야 마음 이 놓이나 봐요. 저 어린것이 웬 형벌인 가싶어요.

사회 : 자녀들이 국민학생인데도

고3

못지않게 아이나 부모나 커다란 중압감 을 느끼고 있는 것 같군요

시험준비하

면서 느낀 교육의 문제점을 좀 구체척으

로 이야기해 보도록 하죠.

16

박순회 : 제가 아이를 가르쳐 보니까국

권영식 : 정말이에요. 이런 점은 과목

이더군요. 받아쓰기도 엄마가 불러줘야


I영뭘I웰갇l

권영식 : 왜

없겠어요.

결스카웃이나

보이스카웃 같은 특별활동도 문제가

어요. 뽑는 기준이 공부는 20등 이내로, 옷을 살만한 여유가 있는가 하는 거라더 군요.

서 울어요. 성적표 뒤에 가· 나· 다· 라 ·마로 표시하는 신체발달지수가

있잖아

‘가’ 는 날씬한 아이들이고 ‘매로갈

수록 비만언 아어들이래요.

선생님께서

‘다’ 를 맞은 아이들부터 일으켜

청획진 : 그러려면 우선 학력 차이에 따

리나라는 대졸과 고졸 임금격차가 점점

심해지잖아요.74 년만 해도 고졸 초임이 64, 대졸은 1 백 98이였 는데 85년도에는 중졸이 75 , 대졸이 2 백

1 백이연, 중졸은

26을 받았데요. 직업을 선택하는 데도 중 졸, 고졸은 단순 직종, 미숙련직을 태할

‘여러분 이 아이들 보기가어때요’

수밖에 없고 설사 전문직에 들어간다 해

하니까 아이들이 ‘뚱뚱해요’ 선생님께서

도 숭진 • 숭급에서는 대졸과 하늘과 땅 차이가냐요.

다시 ‘보기가 좋아요, 나빠요’ 하니 아이 들이 ‘나빠요’ 하면서 수치심을 주더래 요. 그날부터 아이가 밥도 안먹겠다,

사회 : 학부모들도 성적에 연연하지 말

아야 하고, 사회적으로도 학력간 임금격

피해서 학교도 못가겠다 하는 바렴에 애

~~.가 좁혀져야 한다는 말씀이셨는데요.

를 먹었어요.

그러면 구체적으로 이러한 학력 사회를 고치기 위해서 학부모틀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박순회 : 엄마들의 일일교사제도도

지는 좋지만 문제가 많아요. 일일교사로

뽑힌 어머니들이 학교가 끝나고 선생님 께 회식을 시격드려야 하고 은근히 돈봉

혼자서는 힘들지만 모두가 힘을 합치면 정영혹 : 저는 학부모들이 개별적으로 고민할 · 게 아니라 집단척인 교육 운동을

투가조장되거든요.

박순희(약사,국 1 년생)

가 사회의 우등생이라는 사고 • 출세지향 주의적 사고도 바뀌어야 하구요.

세우시

더니,

초면를

일등인 아이

른 임금격차의 폭이 좁혀져야 해요.

청영숙 : 하루는 저희 아이가 집에 와

요.

이라고 봅니다. 또 성적이

이미란 : 아이들 교과서도 원고지 쓰는

벌여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법이 다틀려요. 제가중앙교육평가위원

교육세가 신설됐는데도 교육시설이 많이

회라는 곳에 전화를 했더니 하는말이‘똑

나아진 점은 없는 것 같거든요.

똑한 엄마께서 찰 가르쳐보시지’하며 끊

들이 나서서 교육세가 제대로 쓰이는지,

지 뭐예요.

쿄사의 문제는 없는지, 과열된 교육풍토

사회 : 성척뿐만 아니라 그외 교육에서

학부모

를 어떻게 제대로 잡아나가야 할지 학교

유발

별, 지역별로 힘을 모아야 될 때가 됐어

이야기가

요. 이제는 학부모, 자녀도 교육의 주체

하고 채점도 엄마가 해줘야하고 준비물

까지 아이들에게 지냐친 경쟁심을

도 아이 흔자 힘으로챙겨갈수 없는 것

시키고,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인지 아이가 ‘엄

나왔는데요, 그렇다면 야 병들어가고 있

마가 안해줘서 그렇잖애 하고 한마디하

는 학교교육이 앞으로 어떻게 고쳐져야

면 그렇게 마음이 아플 수가 없어요. 일

겠융니까?

가 되어야 한다는 얘기이죠. 박순회 : 얼마전에 어느 잡지를 보니까

강남의 어느 국민학교에서 학부모 20 여

선생님

학력간 임금격차가 좁혀지지 않고서는

명이 모여 학교에 건의도 하고 하니까 교

께서 ‘엄마가 잘 안돌봐주시나 보죠’ 하

박순회 : 저는 먼저, 어머니들이 자녀

장선생념으로부터 해체시키라는

전에 모처럼 학교옐 찾아갔더니

지시가

들의 시험성척에 엄매이지 말아야

을 접어치울까하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고 생각해요. 엄마들이 할 일이 없으니

얘l 가 희생당할까봐 부모들이 밀려날수

까 아이틀에게만 매달리게 되고

밖에 없었죠.

청영숙 : 학교에서의 아이성척이

엄마

성적이 돼버리는 분위기라 더해요. 박순회 : 저처럼 직업올 갖는 어머니들

된다

각 당엄들한태 전달됐다는 거예요 결국

시는데 얼마나 속이 상하던지 당장 약국

그러다

보니 비정상척으로 과열되지 않나

싶어

요.

이미란 : 그러나 학부모 대다수가 힘을

합치면 쉽게 물러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인데 교육 풍토는

권염에 :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셜혹 아이가 피해를 업더라도 끊임없는

점점 어머니들이 。}이공부에만 매달리지

어머니들이 할 일이 없어 매달리게 되는

대화를 통해 야아가 그걸 극복할 수 있

않을 수 없게만 되어가니 정말 안타까와

것이 아니라, 자기 일이 있거나 할 일을

요.

찾고 싶어도 현재의 교육조건이 아아들

게 도와줘야 하구‘요. 사회 : 결국 교육의 비정상적언 사태가

궐영씩 : 결국 아이공부는 엄마가 돌봐

공부헤 매달리게 만든다고 생각해요. 오

줘야만 하고, 그 어려운 공부, 경쟁을 따

죽하면 칙장있는 엄마들이 교육 때문에

라갈 능력이 있는 아이들만올 위한 교육

사칙하는 사태가 생기겠어요? 국민학생

이 되고 있어요. 4 분의

인데도 아이를 들붉게 되는 건 결국 대

1

정도의 아이들

만을 교육하고 4분의 3의 。}이들은 그대

학입시에 아아가 떨어질까봐 그러는 것

로방치돼버리는거죠.

이거든요. 현실이 대업 낙오지에게 언생

사회 : 교샤등급도 반성척이 학년에서

상위냐 아니니혜 의해 매겨지기

때문에

의 왜배자라는 낙언을 찍는데 거기 초연 할 부모가 어디 있겠어요?

해결되려면 교육의 민주화가 이루어져야 하고, 이를 위해 한 방법으로 학부모교

육운동‘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 얘기로 귀착되는군요. 사회적으로 임금 격차의 완화 등 제도척 개선도 우리 학부모들의 운동이 있어야만 제대로 풀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교육은 백년대계라는 말도 있 듯이, 먼 앞날을 내다보면서 우리들 학

교사도 어쩔 수 없이 경쟁을 부채질하거

청명혹: 결국 중·고둥학교만 나와도

나 방조합니다. 시험말고 그외 학교교육

성설히 살연 알차게 생활을 꾸려나갈 수

차근 생각해 보고 실천해야 하리라고 생

에서의 문제점은 없을까요.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기본척언 해결책

각되는군요. 오랜시간 감사합니다.

부모가 힘을 모을 수 있는 방도를

차근

17


• 뭘월I흩앨짜

A1R~이"

인쇄된

항의

서의 앞변(사진) 에는평화의상징 인 비둘기가 ISA 의사슬에묶여있 는그림이 그려져

항의엽서 쏟아진전세계의 마E 레이지아에

다른나라소식

KO IWlA D ”‘HlSTtR. H빼"'"‘Ia' PlI.IKEH NIST!lt PLUHE KINISt !lt DEPARTflENT JALAN tM.TO OtfN 50480 KUALA t.U KP u:ø,

MA l.A YSIA

서 수백명이 법원판결을 보러 몰려왔는

데 이들 대부분이 연행되고 이중 4 명의 지도자가 재판도 없이 구금된 것이다. 최명은 법정으로 었는데, 1985 년부터 이 지역

주민들이

걸어들어가면서

‘불

볍집회’를 했다는 것이었다.

공해산업추방운동을 、 벌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들외 구금으로 공해추벙운동

주민들의 반발을 의식한 정부는이 공장 의 이전을 추진했다. 그런데 새로 옮긴

은 더 불붙였다. 이 지역 행상언 • 농부

창소는 겨우 5킬로미터 떨어진

또다른

보석금과 재판비용 마련을 위한 기금모

중국언 마을 부키트메라라는 곳. 게다가

금운동에 들어간 것이다 11월말까지 모

바로 강변이어서 조금이라도

인 기금만도 목표액 10만달러중

배출물이

흘러나오면 깅주변 모든 마을을 오염사

·야채상인 등이 주축이 되어

구속자의

6 만달

러(우리돈 1 천 8 백만원)라고 한다. 이렇듯 너무나 당연한 일을 하고서도

킬 더 큰’ 위험을 안게 되었다. 이에 파판, 부키트메라 또 그외 주변

불법적으로 갇혀있는 이들의

자유로운

방사능산업을 반대하는

삶을 위해 시작된 항의엽서보내기 운동.

PARC 라는 단체를 만들었고 마침내

이제 지구환l] 는 그 어떤 부당한 사건도

1985년 10월 이 공장은 정확한 검사 전

한 나라외 울타리내에서 덮어질 수 없는

마을사람들은

있다.

’‘lR

TQ. 'fAtI IM. TO SERl DR. IWUoT

까지 생산가동을 중지하라는 볍원명령을

또다른 ‘국제화의 시대’ 가 열리고 있는

덮였던 1987 년의 연말, 말레이지아 국무

받게 되었마 그후 일본· 미국·영국 등

것 같다. 불의에 항거하는 전 세계인의

총리실에는 이 들뜬 분위기를 비집으며

기술자들의 검사 결과, 방사능오염물질

연대의식이 서서히 싹트고 있다고 할까.

일단의

속속 도착했다. 말

이 국제적으로 인정된 안전치보다 훨씬

그러나 한반도에 앉아 이런 이역만리

레이지아 경찰기관언 ISA측의 1 백여명

넘게 방출된다는 보교서가 나와 이 회샤

의 소식을 전해듣는 우리의 마음은 그리

무단 구금조치에 항의하는 세계 각국민

는 생산을 공식 중단하게 되었다.

예나 다름없이 성탄카드와 캐롤로 뒤

불청객들이

가볍지만은 못하다. 피부와 머리색깔 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지난해 2 월 이

의 엽서가 날아든 것이다.

른 사람들이 똑같은 엽서에 서명하고 우

국무총리인 마하티르 모하메드 앞으로

공장은 말레이지。F 정부의 허가를 받아

체통에 다가서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기

된 이 엽서에는 ISA에 대한 비난, 불법

생산을 재개했고 이에 4월 12 일 l 천여

쁘지만, 더 크게 알리고 더 큰소리로항

구금된 사람틀이 즉시 공개재판을 받거

명의 주민들예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후

의해야할 사건들이 우리 주변엔 무수히

나 아니면 무조건 석방되어야 한다는 내

지난 10월에는 법원의 재심을 요구하면

널려 있음을 새삼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용의 글이 인쇄되어 있고 그위에 각 개 언의 서명이 들어 있었다.

이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10월

다고 믿는 사림을 우리는 00론자라고 부른다.

27 일

@ooo-눈물고개 울고넘는 이별고개-. 새해어| 아이들이 얻어일늠 때때옷.

로 거슬러 간다. 당시 말레이지아 정부는

성올 위해 저지르는 옳지못한 방법. 이번 대통렁

재판과정 없이도: 구급을 할 수 있게 ’ 한

선거에서도 이것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1 백여명의 인권 •

〈세로열쇠〉

노동운동가들을 구속했였다. 이 1 백여 명 가운데는 말레이지아 전역에 널리 알

CD

하는 일 없이 놀고 먹기만 함.@) ‘000의

밀짚모자 꼬마눈사람’ 이때가 되면 꼬마들은 꼼 꼼 언 손을 호호 물며 스케이트 타기, 연날리기

려진 7명의 노동운동개 4명의 공해추방

에 바봉니다 .(f) 한달대1 한번, 여성의 생리현상

캠페인 지도재 5명의 여성운동7t, 또 십

대| 따라 근무를 쉬게 하는 특별휴가. 모든 여성

수명의 반정부활동가 등이 포함되어 있

노동자의 권리 .@ 몹시 놀란 나머지

었으며, 이에

늘해지다.@ 보통 널리 사림을 풀어

말레이지아의 인권단체뿐

0001

짖는다는

뜻으로 쓰임. 지영 00. 。 민주적인 제 권리를

아니라 아시아의 몇몇 ’ 국가 및 유럽의 인권단체들이 1 힘을 합쳐 전세계에 걸친

보조하기 위해서 어린아이들을 맡아서 보호 • 지

항의엽서보내기운동을 전개하게、 된 - 것이

도하는 사회적 시설.@ 우리나라‘ 노동조합의 종

다.

본부.@ 밥위에 각종 나울 • 고기 등을 없고 고

잦기위한 운동.@ 기혼여성들의 사회적 활동을

주장을 앙념하여 ...... 전주가 자링하는 음식.@

구속지중 7명의 노동운동가들은 도대

체 ;부슨 사건으로 구속최였는지도 보르 고 있을; 만큼 구속사유들야 불분명한데i

이런 상태로호씨l 플의 ‘ 구금은 현재까치

〈가로열쇼1)

.

φ 작년은 "정묘년" 그렇다면 올해늠?

옛부터 내려오늠 우리나라 고유의 염설. 음력설

cv

군:I;t, Q) 올~ij 새룩 잠간두|는 신문의 이름.

앙상

계속되고 있다. 그중 콩해추방캠페인 지

틀이상 겁쳐 연이어 뇌는 날, @87년 이 상품 의 전면수입개밤이 결정되자 ‘λf지도 말고 피우

상은이 이렇다

ι

(

이트륨과 방사능 부품인 수산회토륨을

생산해 내는 ’ ARE 라는회사(주식의 30 퍼센트가J 일본/ 미쪼비시사 소유)가말레

이지아의 중국언1 마을 파판이란곳에 있

지도 、 맙시다\라눈 전국민의 반대운동이

일어났

었다.(f)‘ 지역주믿이 통학 • 통근 • 오락 등 일상 생활을 하는 범위.@ 옛날에 시집갈 때 신부가

타고 갔던 것.@ 교도소의 교정직으로

죄수들

을 관리하는 사림.(jJ) 지난해 7. .8월 노동쟁의 때

노동자들은 이키의 단결된 힘을 과시했었죠. 어

용노조으| 반대.@ 를수외} 영수. 일처|으| ’ 일은미 리 결정돼 있어 인간의 노력으로도 어쩔

의 한자어.

국민이 주추가 되어 만드는 신문'@ 휴일이 이

보자들의 구좀은 카J상1‘분병한 :사유를 달 고있는셈인데그 1 ‘엄청난’ 사건의 진

18

@

‘@ 목적달

수 없

〈지난호 정답〉 ·정답온 다음호에 실립니다

1 월 25일까지 접수된 정답엽서 톨 추첨, 그중 다섯운에게 6개월치 신문훌 우승해 드립니다

·지난호정답자는 서훌강남구반포 1 동

추공뼈t 319 -303 배현씨, 충북 충주시 용산동 용산Apt 14201 정용숙씨입니다


I영월I흩훌 ;1

여성민우장담절

12 월초 서울 모 기업에 근무하는 최승희씨가 본상담실로 펀지를 띄우고 직접 방문상담을 가졌다. 최승희씨는 이후 직~It껴으| 문저17~ 정리된 후 다시 한번 편지를 띄웠는데,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이번 상담실에는 최승희씨의 두번에 걸친 편지를 싣는다. :편집자주

저는 지금 지방발령을 알리

차라리 담당했읍니다.

는 회사측의 일방적인 인사

그러나 동료 여직원들은 결코 담담하

이동 명령서를 받이쥐고 솟구치는 저항

던 가족들의 항의방문, 계열회사 여직원

게 앉아있지 않았지요 점심시간을 이용

회 및 여성단체들의 격려방문은 저희 여

것 등을 결의하였읍니다. 파업중에 있었

감i 또 한편으로는 만사가 귀찮아 자포

해서 여직원 간담회가 열렸고 지사에서

직원들에게는 큰 힘이 되었고 회사측엔

자기하고 싶은 두 감정 시아에서 갈등하

까지 생리휴가를 얻은 간부들이 올라왔

적잖은 압력이 되었읍니다.

고 있읍니다.

읍니다. 이 자리에서 저의 해고가 명령

저는 남편도 있고 아들

아이도 하나

불복종 때문이 아니라 동료를 위해 일해

한명의 탈락자도 없이 5 일째

농성이

계속되자 연말 업무처리에 어려움을 느

있는 30 세의 기혼여사원입니다. 제가 국

온 저에 대한 보복인사라는 점,

나아가

낀 회사측은 사장과의 협 À}을 제의하고

내 유수의 재벌기업인 이 회사에 업사한

여직원회 활행l 쐐기를박고자하는조

나왔읍니다. 설마 제풀어l 지치겠지 하다

것은 1981 년 봉입니다. 그동안 저는 능

치라는 점을 우리는 같이 확인하게 되었

가 회사측이 먼저 지친 셈이지요

력도 상당히 인정받으며 회사 사보 제작

읍니다. 그래서 여직원회에서는 저의 부

권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는 회사측의 강

인사

에 혼신을 기울여왔고 여직원중 최고참

당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유인물을 만들

력한 벽에 부딪혀 협상은 난항을 계속했

인 관계로 여직원회 회장직도 맡아왔읍

어 배포하고 점심시간과 업무종료 후마

읍니다. 그러나 결국 부당한 해고 없는

다 3않씩 모임을 갖고 부당해고 철회를

안정된 직장을 이루어야 한다는 우리의

니다.

지난 여름 회사마다 노사분규가 얼어 났을 때 우리 여직원회에서도 작은 움직

임이 있었읍니다. 그 결과 그동안 실시

촉구하였읍니다. 서명운동과 저를 위한

일관된 주장앞에 회사측은 한발 물러서

모금활동까지 벌였어요.

고 말았읍니다.

동료

당연히 저의 해고조치는 철회되었읍니

되지 않던 생리휴가를 받아냈고, 우리 여

들의 격려속에 저는 더욱용기가 생겼고

다. 우리는 또 농성에 적극 참여했던 여

직원들은 정말 손빽을 치며 좋아했었지

오히려 처음에 갈등스러웠던 제가 부끄

직원회 간부들에게 일체의 불이익도 주

요.

러울 지경이었읍니다. 통원치료중인 남

지 않겠다는 회사측의 약속을 받아내는

편의 격려도 큰 힘이 되었읍니다.

것도 빠뜨리지 않았읍니다.

그런데 그후 4개월이 지난 지금 회사

실로 눈물걱운 나날이었읍니다.

측은 저에게 지방발령을 내립으로써 보

저와 동료 여직원들은 해고의 부당성

복을 가해온 것업니다. 이 인사 조치에

을 주장하는 진정서를 노동부 서울 중부

임으로 출근날을 기다리고 있읍니다. 처

따르지 않으면 명령불복종으로자동해직

지방사무소에 제출하고 회사를

상대로

음 상담실에 편지를 띄웠을 때는 상상조

된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회사측의 조치

해고무효확언소송을

서울민사지방법원

차 하지 못했던 자신검을 안고 말입니다.

를 받아들이자니 6년간 닦아온 제 업무

에 제기하기도 했읍니다.

와 전혀 상관도 없는 부서에서 일을 시

계속되는 여직원들의 행동에 다소의 압

선생님께서

작해야 한다는 점도 억울하고 또

력올 받았는지 한번은 상무가 여직원회

떠나지 않습니다.

현재

이렇게

연일

교통사고로 입원중인 남편과 자식은 어

간부 몇명과 대화를 하자고

떻게 하나 하~는 어처구니없는 현실에 기

그러나 막상 만나보니 일방적인 설득작

가막힐 뿐입니다.

전이 들고나온 차드의 전부였읍니다.

제가 회사측의 지방 발령을 거부하자 예상했던 대로 12

월 14일자로 저는 자통해켈되었읍니다

이 속임수에

했읍니다.

격분한 여직원회에서는

‘실세’와의 대회에만 웅할 것, 부당해고 가 철회될 때까지 전연 파업에

저는 지금 다시 업사하는 듯한

설레

맨처음 상담을 시작하려 마주앉았을 때

강조하셨던 말씀이 뇌리를

“최숭희씨의 해고를 막고 여직원회를 지킬 수 있는 길은 단결, 단결뿐입니다” 정말 많은 결 배울 수 있었던 이번 사

건에 감사하고 있읍니다. 또웹겠읍니다.

들어갈

19


• 렌월I훌훌타l

독자독후감

-‘..••.

~tæ=“

@%힘#웰렬팬 깐잊

~

':!!-

.., g 、%’I~ t:;t!

"'~~

이허다,~

옹해 ε

난 꿈이 따

경험을 예로 들어 설감나게 들려주고 있

로 있는데 난 친구가 필요한데, 난 인칸

“난 1 등같은 것은 싫은데,

는 데다가, 모든 글 속에서 선생님들의 제

인데, 난 친구를 좋아할 수도 있고 헤어

자와 교육, 민족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

점에 울 수도 있는 사람인데 . 냐에게 향

느껴져 매우 감동적이다.

상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이기라고

하는 분

공부만 한다고 잘난 것도

그러면 소위 ‘문제 교사’ 들이 학생들 과 어떻게 생활했는지 교실로 함께 들어

아니잖아? 무엇이든지 최선을

다해서

이 사회에 봉사하고, 가난하고

불쌍한

인이 되어 자율적으로 생각하고, 토론하

사람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변 보

여 결정하고 실천하는 민주적인 교실을

람있고 행복한 거잖아?

만들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게된다. 비

... ...

난 인형도

어가 보자 우선 학생 모두가 교실의 주

아니고 돌맹이처럼 감정이 없는 물건도

록 처음에는 시끄럽고 무절서했지만

아니다”

점짜리도 90 점짜리도 똑같이 발언하고 참

한 꿈많은 소녀가 시험도 없고 친구와

,

50

l

g효현 혔l 꽃 외능꺼 짧7

여하는 활기찬 교실을 만들어가는 과정

참된 우정을 나눌 수 있는 나라로 떠나

에서 민주주의의 진정한 의미 를 깨닫게

갔다. 위의 글은 그 소녀가 우리 모두의

된다.

r

또 학생들과 더불어 3. 1 절이나 4. 19

렇게 공부만을 강요하는 삶을 못견뎌 자

의 의미 를 토론하면서 숨겨진 역사를 이

보인다. 그런데도 이 선생님들이 ‘의식

살한 학생이 1986 년 한해만도 30 여명에

해하고, 탈춤·민요 배우기, 학곱문집 만

화 교육’ 을 했다는 이유로 교단에서 쫓

가슴에 던지고 간 마지막 선물이다.

이른다니, 자식 키우는 부모들은 ‘내 자

들기, 탄광촌 봉사활동, 정박아 방문 등

겨났다면 우리 교육의 목표는 무엇이란

식만’ 을 고집하고 수수방관하고 있을 때

을 통해 한민족의 긍지와 나라사랑을 가

말인가? 참으혹 절망적이다.

가 아닌 것 같다. 도대체 미래 를 꿈꾸며

르치고 이웃의 아픔을 이해하고

살아야 할 학생들을 죽음의

는현장도발견한다.

구렁텅이로

동참하

그러나 이 책에 설린 13 편의 글을 다

읽고 나면 뭔가 가슴속이 뭉클한 덩어리

몰아넣은 것은 무엇이고1 왜 학생들은 밤

이것이 ‘문제교사’ 의 교실 모습이다.

로 채워지는 느낌을 받는다. 좀 더 많은

중에 교무실에 들어가 시험답안을 고치

내게는 이 교실이 민주주의 국가가 지향

어른들-특히 어머니들-이 나와같은기

고, 같은 반 친구끼리도 내신성적 때문에

하는 가장 민주적이고 인간적인

쁨과 감동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

교실로

·친구의 비행 을 고자질해야 핸가. 이러 한 현실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를 고민

하고 해결에 발벗고 나설 때가 된 것 같

「합쩨 가는 여성」 에서 알려드립니다

다.

나는교육수상집 「내가두고떠니온아

·본 신문의 발행일은 매달 1 일입니다.

이들에게」속에서 내가 생각만 하고 있던

본호인 1 월호는 신정연휴 관계로 10일

일들을 온옴으로 실천하는 사람들을 만

자로 발행되었읍니다. 독자 여러분의

날 수 있었다. 이들은 냐에게 ‘대학을못

양혜를 바랍니다.

가면 사람 구실도 못하는 사회풍토,

·독자 여러분의 원고를 기다리고 있읍

@

본 신문은 한국여성민우회 사무실

이나 시내 몇몇 서점에서 구입하실

있읍니다(가격은 1 부에 5 백원).

이 주인 노릇하는사회구조, 비인간화된

니다. 원고를 직접 작성해 보내주시거

교육현실’이 어린 학생들을죽였으며,그

나 아니면 본 편집실로 사건을 알려줘

면 본회의

런 사회구조를 암암리에 묵인한 우리 모

취재를 의뢰해 주셔도 핍니다. 지신이

있읍니다 (연회버 7 천원). 아래의 온라

두에게 그 책임이 있음을 가르쳐 주였다.

겪은 일, 자신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으로 송금을 해주시고 직접 a꿇이나

@

본 신문을 정기적으로 구독하시려 ‘신문회원’으로 가업하실 수

이 사람들이 바로 1980 년대에 「민중교

알 사회사건에 대한 견해 등 형식과내

전화로 본인의 성함과 주소, 연락처 등

육」지 사건 등으후 교단에서 쫓겨난 13

용에 상관없이 어떠한 원고도 환영합니

을 말쯤해 주시면 매월 신문을

분의 선생님들로, 무엇보다

다.

드럽니다.

샤 학부모 사이의 대화의

20

톰훨륨많훌끓톰홉뀔멘델뱉빨l

학생과 교

필요성을 깨

·원고 등올 우송하실 분은 120 서울특

닫고 「내가 두고 ...... J 를 기획했다고 한

별시 서대문구 흥정로 3 가 30-6 한국

다. 이들은 자신들의 해직경위와 교육관

여성민우회 「함께 가는 여성」 담당자

·인생관· 역사관 등을 아이들과의 생활

앞으로 보내주시연 됩니다.

@

우송해

자세한 문의는 313-1060

·송금하설 콧 상업은행 109 - 08 -195935 홍영주 제일은행 277 - 20 - 195962 홍영주


~ 1988년 2 월 10일 발행 i발행 인/이효재 ·빌행처/한국여성민우회

1988

· 띠밍回 -回 며밍

2

서울서대문구충정로 3 가 30- 6

.톨

313 -1060

·값 /500 원

~싸

부엌문 여닫으며 나르던 가는빼 가슴 까망게 그을린 탓일까 너회 둘은 그 온기로 마냥 즐겁기만 하구나 μ}진 • 박정회 . 1

목차

2.3

소식/맥스티|크시 위장폐업 항의잉문대행진 1 전 5백명

13

만남/병원노조협의회 의장 앙건모씨 “빙노혈이 사는

14.15

생활칼령/연탄갈기와 남편으17싸노동 짐여 낼궐PA추기

길은 굳건한 연대뿐”

짐가·효g때잉윈노조 전화교환윈 부당해고에 항의 •

성고문 문귀동 드디어 심판대에·여연 제 2 차 정기종호l' 여성들을 위한 ‘나눔의 집’개윈·무크지 「여성 2J 줄판기념회 • 대구여성회 굉주전남여성회 장립

4.5

이효재 민우회 회장과 함깨/본격 여성대중운동을

16.17

(조흥은행) .우리 호싸 위장취업자(옥산봉제)

시ξ빨 때”

여성만평

6 7 8.9

18

이렇게 생각한다/님녀고용영등법을 보는 눈 생활속의설천/앙윈태군에 쏠려야 휠 관심

10.11

이야기마당/걸혼퇴직올 진짜로 없애려면 기획/농어존 의료보험 “오죽히면 10년 기다려온 보험증을

12

만남/나주 수세거부운동메 앞장선 송정려1 씨 “못내 못내

빈닙하겠응니까

통힘주의률 주장힌다

절대 못내 부당 수세 절대 못내”

우리직장이야기/여직원회 ‘메아리’가 압력단체로

19

이런 모임/농민을 위한 영모음 여성민우회상당설/3개월만에 해고를 당했읍니다 독자독후감/암틸이 훨3 일을 낳는다 「함께 가는 여성」을 얽고/가난힌 엄마들의 OKH71가 빠진 이 O~기마당

20

게시판/저13 기 직장여성교실 3 월 5 일부터 개설· 한국여성민우회 상담실은 항상 얼려 있읍니다


.영윌..,~혹타l 4‘λI ---- -,

고 문제해결을 촉구하고 있는 상태에서

맥스터l필 위장펴l업 항외밥문 대행진 1 천 5 백명칩카

문제의 회사가 같은 근로복지회관 건물 에 사무실을 임대해 작업하는 것을 알 면서도 사실을 은폐하여 이 사건에 대

한 당국의 진의를 의심케 하고 있다.

한양대병원노조 전화교환원부당해고 항의 2월 10일 현재 한양대 부속병원 노동

조합 사무실에서는 ‘노조활동 보장 ‘근로기준법 준수

‘기본급 2만7천

원 지급 ‘교환원 원직 전원복직 ‘교 환원 l3명 증원 등을 요구하는 노조위 원장 차수련씨 (28) 의

3일째

단식투쟁

이 계속되고있다. 지난해 12월 18일 조합원들이 8일간

농성을 한 끝에 노사간에 단체협약이 체결되었는데 그당시 협약내용중 하나 가 ‘교환업무의 반자동화에 따른 감소

인원은 최대한 해결하되 대상자는 3개

노동자,

했다가 2백 50여 노동자들의 5박 6일간

월간 대기하였다가 타부서에 자리가 있

학생, 시민들은 마포에서부터 종로4가

지난 2월 7일 1 천 5백여명의

의 투쟁으로 폐업을 철회한 바 있는데,

으면

‘민주화합추진위원회’ 사무실까지 대행

신년휴가 중이던 1월 2일 몰래 기계와

보호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병원측은

진을 벌였다. 민주쟁취국민운동 노동자

설비를 빼돌리고 노조와 합의없이 불법

불과 협상 1주일만언 12월 24일 18명의

위원회 위장폐업 대책위원회가 주최한

적인 위장폐엽을 단행하였다.

교환원중 9명에 대해 3개월치 월급을

‘맥스테크사 위장폐업 철회촉구 항의방 문대행진’이였다.

폐업이유는 극심한 경영난이라고 했

지불, 일방적인 해고조치를 단행하고‘

지만 지난 l 차폐업 탕시 역촌동 신탁은

설직위험이 높고 증원계획이 없는 기관

행옆에 사무실을 마련해두고 임대료를

의 교환직이냐 섬지어 재봉사, 타자직

에서 항의방문 발대식을 갖고 시작된

지불하고 있었던 사실이

등 타부서로 전환시킨다는 담화문을 발

이날 대행진은, 마포에서 종로4가까지

있고, 금년 5월까지 물량이 빌려 있으며,

전경과 사복경찰들의 십여차례에 걸친

빼돌린 기계 60대로 근로복지회관에서

저지속에서 진행되었는데 시종일관 ‘노

다시 일을 시작하려 한 점 등으로 보아

월 31 일 이전 출생자는 암기력의 쇠퇴

조탄압 중지하라’ ‘위장폐업

불법적인 위장폐업임을 알 수 있다.

로 신속 ·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점은

오후 2시 마포에 있는 맥스테크사 앞

철회하라’

‘평화시위 보장하라’는 구호를 연호하면

확인된 적이

맥스테크사 2백 50여 노동자들은 1월

표하였다. 그러나 해고근거로 제시된 ‘61년

12

납득할 수 없고, 해고자 중 7명이 노조

4일부터 마포작업장에서 위장폐업 철회

원인 정, 먼저 해고를 시켜버린 점 등은

2시간에 걸친 행진끝에 종묘앞에 모

를 요구하며 철야농성중인데 27일부터

단체협약을

인 노동자, 학생, 시민들은 경찰의 삼엄

는 회사가 빼돌린 기계가 들어 있는 근

해고라고 노조측은 항변하고 있다. 또

한 경비 때문에 ‘민주화합 추진위원회’

로복지회관 308호에서도 일부가 농성에

이는 대외적으로 해고자 전원을 복직시

를 방문하진 못하고 산발적으로 구호

들어가 현재 두콧에서 농성중이다.

켰다는 생색만 냈을 뿐, 복직이 아닌 재

서 명화리에 이루어졌다.

를 외치던 중 경찰에 의해 해산되었다. 이때 다수의 학생, 노동자, 시민들이 연 행되었다.

이행치 않은 명백한 부당

상태에

업사처리로서 경력이 인정되지 않으며,

서 한달 가까이 농성중이던 노동자들은

실지로 원활한 교환업무 수행을 위해서

전기·물·난방마저

차단된

25일 본사앞에서 ‘사장은 협상에 응하

는 3교대 기준, 최소한 13명이 필요하다

전산자료 업력회사인 맥스테크사 노

라’ ‘위장폐업 철회하라’며 항의하던 중

는 것. 더구나 총무과 홍성순계장은 1월

동자들은 그동안 기본급 9만7천원의 저

검숭섭(대리), 이용재(과장) 등의 관리

30일 교환원 해고문제에 대한 협상도중 노조위원장을 폭행하기까지

임금, 10시간 이상의 장시간 노동, 작은

자들과 2만원씩 받고 고용된 50여명의

글씨와 컴퓨터화면의 광선으로 인한 시

구사대들에게 폭행을 당해 현재 2명이

력장애 등 열악한 근로조건 속에서 일

업원중이기도하다.

해오다 작년 8월 28일 노동조합을 결성

했었다. 이후 노조를 와해시키려는 회사측은

E

부서이동시킨다, 조합원을 우선

했다.

2월 1 일부터는 전 조합원이 ‘해고자 원직에 복직’ ‘단체협약 이행하라’ ‘조합

또한 폭력현장에서 마포경찰서 형사

장에게 폭행이란’이라고 쓴 빨간 리본

인 이용선과 이정식은 팔장을 낀 채 수

을 부착한 채 근무를 하고 있고, 9일 저

수방관하였으며, 노동부는 그동안 맥스

녁부터는 노조위원장 단식투쟁을 지지

지난 11 월 29일 ‘노조가 불쾌해서 도저

테크 노동자들이

하기 위해 대의원 동조 철야농성을 계

히 회사운영 못하겠다’며

에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접수시키

폐업을 시도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속하고있다.


Ia월I뀔~.I

성고문문귀톨 드디어 심판태어l 권양 변호인단재정신청 받아들여져 그간 여론의 심판을 받아온 문귀동이

처분과 서울고등법원의 재정신청 기각 으로끝맺는듯했였다.

이제 진짜재판을받게 되었다. 대법원은 1 월 29일 1년 2개월여를 끌

그러나 재정신청

재항고, 손해배상

어온 부천경찰서 성고문사건의 원심결

청구소송 등 법적 투쟁과 성고문 폭로

정을 파기하고 변호인단의 재정신청 재

대회, 고대 여학생 3명의 인천지검 방화,

항고를 받아들여 2월 4일 이 사건에 대

변호인단의 성명전, 종교단체와 ‘여성단

한 관련 기록을 서울고등법원에 보냈다.

체연합 부천경찰서 성고문 공동대책위

86년 7월 2일 언천지역 구속자가족들

원회’ 등의 끈질긴 노력으로 사실상의

의 부천경찰서앞 농성£로 처음 세상에

숭리인 대법원의 원심결정 파기를 가져

일방적인 운영 방식과는 달리

알려지기 시작한

온것이다.

스스로의 자발적 인 참여 공간으로 만들

성고문사건은 그동안

몇차례의 고소와 맞고소끝에 1백 66명이 라는 사상 최대

변호인단의

재정신청

한편 2섬에서 청역 1년6개월을 선고 받고 복역중 지난해 7월 형집행정지로

풀려난 권인숙양은

재항고를 야기시켰였다.

“대법원의 이번 결

권양이 문귀동을 강제추행 혐의로 인

정이 정치상황의 부산물이 아니길 바란

천지검에 고소한 것에 맞서 문귀동이

다”면서 “당시 사건을 은폐 조작하려한

권양을 명예훼손

모든 관련자들의 처벌”을 요구했고, 권

혐의와 무고 혐의로

고소하여 공방전을

펼친

여성들

어갈예정이다.

무크지 「여성2J 훌판기넙회 2월 6일 여성사연구회(공동대표 : 정

사건은,

양의 변호인단은 수사결과의 왜곡발표

현백 · 전숭희 ) 사당동

‘성을 혁명의 도구화했다’는 인천지검의

경위 둥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

발표와 함께

는 당시 수사기록의 공개를 요구했다.

「여성 2j 출판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 가 열렸다. 여성사연구회 회원 30여명

문귀동에 대한 기소유예

사무실에서는

과 여성문제에 관심을 가져온 학자들,

여성단체회원 둥 50여명이

한국여성단체연합 제 2 차 정기총회 “조직기반 강화의 한해로” 한국여성단체연합 제 2차 정기총회가 각 회원단체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1월

함께 한 이

자리에서는 준비를 시작한 지 깐건만에 나오는 산고를 겪어온 무크지 「여성 2j 가 나오케

된 경위, 책 내용에 대한 평

가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쳤으며 앞으로

냐오게 될 「여성 3j에 대한

위해 조직된 것이다.

이러한 조칙적 구조를 새롭게 갖춘

기대들도

함께 나누어졌다.

29일 한국기독교장로회선교교육원에서

위에, 여연을 대표하는

회장단으로서

여성사연구회는 원래 무크지 「여성」

열렸다.

회장에 이우정, 부회장에 이영순(한국

을 만들던 그룹 일부가 공동의 연구를

87년 2월 18일 발족한 이래, 활발한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여성운동의 올바

여성노동자회 회장), 이미경 (한국여성

해오던 틀후 지난 5월 16일 연구회로

민우회 부회장)씨가선출되었다.

발족되었였다. 현재

회원이 약60여명.

른 자리매김에 기여해 온 여연은 2차

무크지 「여성」을 내는 일외에도 여성문

정기총회를 통해 그 조직적 면모를 새

제에 관한 각종 연구팀들이 그 산하에

로 갖추게 되 었다.

4.

13.호헌조치 철회

요구농성, 서명운동전개로부터 6월국민 항쟁 참가, 국민운동본부와의 연대활동

여서.틀으위를 o 를를 딛

운영되고었다.

,

‘ I냐를되원 L.!:.OI XI ’ U.9.1 새뭔

등 고양되는 민주화투쟁에서 여성들의

지난 1월 17일 일터와 가정에서 산업

선봉에 섰던 87년의 성과를 토대로, 여

역군으로서, 어머니로서 열심히 살아가

연은 올 한해 종더 여성운동력의 내실

는 이땅의 모든 여성틀을 위한 ‘나눔의

을 기하는 사업을 전개해 나가기로 하

집’(이사장 : 이효재 )이 문을 열었다. ‘나눔의 집’( 인천시 남구 도화3동

였다.

52-

대구여성회 광주전납여성회 창립 지역사회 여성들의 여성단체 결성 움 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1월 23일에 대구

주요과제

2017통2반)은 인천지역의 일하는 여성

YWCA강당에서는

인 기층여성들의 여성운동력화를 위해,

들이 사업장내 노동문제, 성차별 문제,

검진희 )’가

노동위원회와

탁아문제 둥으로 고통받는 현실을 타개

강당에서 ‘광주전남여성회(회장이소라)’

해나가고자개원된것.

가 각각 창럽총회를 가졌다.

조직적으로는

여성운동의

농민위원회를

설치하였

다. 이는 뱅뱅불매운동을 비롯한 작년 의 여성생존권투쟁지원이 일정한 성과

‘나눔의 집’에서는 교양교육, 상담, 문

‘대구여성회(회장

2월 7일에는 광주 YWCA

지난해 말 창립된 제주여민회 · 충남

사후적언 대책차

화마당 개최, 기술훈련, 나눔혼례마당,

여민회에

원에 머물렀다는 반성속에서 여성노동

맞벌이 부부의 만 2세-6AJl 자녀를 대

여성회가 결성됨으로써 민주적언 여성

운동, 여성농민운동의 발전에 보다 정

상으로 한 어린이집 운영 둥 다양한 활

운동이 전국적으로 활발해질 것이 기대

책적이고

동을 계획하고 있는데,

된다.

를 거두기는 했으나,

지속적인 노력을 담보하기

기존 단체들의

이어

대구여성회 · 광주전남

3


l턴뭘I뀔강l

이효채 민우회 회장과 함께

불|격 ~섭 E메흙받툰를를

민우회가여태까지의

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그러나 일반여성

여성운동체와다른

들이 주인되는 여성단체로서의 출발은 참

점이 있다면 주부라든가

으로 옳았다는 생각이 들어” 선생님은 간부들과의 회의보다 일반

직 ε뼈성이라든가

빈민·노동여성 등이

회원들과 어울려 만냐는 자리가 더욱

단체의주인이될수있는 점이라고하겠지.

즐겁다고 늘 말씀하셨다. 특히 이번 선

4 개월동안의 활동을 평가한다면 아직 이런 여성들이 주인의식을느낄만큼은 되지 못한 것 같toL 물론효림후얼마 되지 않은탓도있겠지만 그러나일반여성들이

AI작활 따메

주인되는 여성단체로서의 출발은참으로옳았다는 생각이들어.

거를 치르면서 대중속에 뿌리박은, 대 중이 주인되는 운동이야말로 얼마나 힘

있는가를 많이들 깨닫게 되었을 것이라 고말씀하신다. “그런 점에서 민우회는 일찍 바른 방

향을세운것 같아” 짧은 동안의 활동기간이었지만 보강 해야할 많은 문제점들이 지적되었다. “교육에 대한 체계화가 시급한 것 같

구만. 방만한 조직을 추스리는 것도 중 요하고”

“퉁더덩덩, 덩더덩덩…”

운데 정작 이 신문의 발행인이자 민우

이런 지적은 일반회원들도 한결같은

신나는 북소리와 함께 너도나도 앉아

회 회창언 이효재 선생념은 한번도 얼

의견들이어서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각

였던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 춤을 춘다.

굴을 비치지 않았었고, 때문에 독자들

부문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기회의

신명나는 춤사위가 한바탕 벌어지고 이

로부터

제공과 내부 조직체계의 효율화 문제가

제 모두 ‘결단의 시간’, 업을 모아 부르

느냐는 항의경 주문이 쇄도했었다. 그

는 ‘선구자’ 소리가 드높다.

래서 선생념으로부터 이번 정기총회에

참고로 사업계획으로 제시된 직장여

서 결의된 올해의 사업방향에의 정리를

성분과의 교육계획을 소개하면, 직장에

열린 한국여성민우회

부탁드리기로 했다. 물론 모두의 의견

다니고 있는 일반여성들에게 여성문제

열기가 뜨겁다. 지난

이 수렴된 것에의 확인절차(?)이었지만

에 대한 개괄적 이해를 높여주고 바른 직업인으로서 직장내에서의 정당한 대

종로성당 강당, 창립한 지 4개월만인 1월 30-31 일에 제 1회 정기총회의

하다못해 새해신년사라도 안싣

중점거론되기도했다.

해의 좌절을 딛고 한국 사회의 앞날과

이 기회에 선생님의 개인 변면도 들어

한국 여성운동의 앞날속에서 차지하게

보아야지 하는 저의(?)도 포함된 것이

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직장여성

될 민우회의 역할을 점검하는 자리다.

였다.

교실’이 3월, 5월, 9월 3차례에 걸쳐 개

정기총회가 끝나고 삼삼오오 돌아가 는 사람들속에서 이효재 선생념 (63. 이 화여대교수)의

소매자락을

붙들었다.

설되어 있다. 이 교육프로그램은 작년

-올해의 활동방향을 한마디로 요약

에도 실시되였였는데 171 를 모으는 과 정 에서 언원이 념쳐 1주일 간격으로

한다면?

「함께 가는 여성 」이 지난 l월호로 제 5 호까지 나왔지만 그 많은 등장인물 가

주부톨의운톨애기대커

2

“선거과정중의 정치문제에 대한집중

기 프로그램을 시행했으며, 교육수강생

때문에 각 문제분야별 일상활동이

중 많은 수가 그후 민우회 회원이 되기

힘차게 전개되지 못했던 것 같아. 이제 처음 목적한 바를 재확인하고 분과별 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켜 여성운동이 대

중적 확산을꾀해야되지 않겠어” 작년 선거기간중 ‘단일화’를 통한 민

간정부의 수립을 진심으로 염원하셨던 선생님의 모습이 새삼 떠올랐다. 나이 도 잊으신 채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애

쓰시던 그 모습 때문에 젊은 후배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셨던 선생님. 마침 일성(一聲)을 ‘선거기간중의

좌절에서

벗어나 모두에게로 확산해나가는 운동 을 새롭게 시작하자’ 하시니 -지난 4개월 동안의 민우회 활동에 대한평가는?

4

도했다.

또 ‘좋은 영화 감상회’도 계획되어 있

는데 이는 여성문제 · 및 기타 사회문제

“민우회가 여태까지의 여성운동체와

를 다룬 영화를 감상함으로써 우리 사

다른 점이 있다면 주부라든가 직장여성

회의 여성문제와 제반 사회문제를 진단

이라든가 빈민 · 노동여성 등이 단체의

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는 교육적 의‘

주인이 될 수 있는 점이라고 하겠지 .4

미를갖고있다.

개월동안의 활동을 평가한다면 아직 이

이효재 선생님은 특히 주부들의 문제

런 여성들이 주인의식을 느낄 만큼은 되지못한 것 같아. 물론 창립후 얼마 되

와 그 운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신다. “혼인한 여성으로서 가정생활에서 차


Ig흩m랩l

이효채 민우회 회장과 함께

“그후정치권력에 대항해서 한국사회

를 민 주화시키지 않으면 여성문제도 해 결할 수 없구나 하는 걸

어.

절감하게 되었

때문에 적어도 교수로서 내가 할

말은해야겠다싶었지”

결국 이러한 ‘할 말’은 이 사회의 비

민주성 덕분에 80년에 해직으로 귀결되 고 만다.

그러나 해직된 그 기간은 또

다른 창조의 기간언 셈이였다. 바로후 학들과 같이 개소한 ‘여성한국사회연구

회’가 그것이다. 이곳 회장이기도 한 선 생님은 작년 많은 젊은 연구원들을 충 원, 바쁜 와중에도 연구회를 재창립하 였다.

84년 복직된 이휴는 더욱 바빠져서 학부및대학원강의하랴논문쓰랴정

신없으시다.

지하는 여성의 지위는 매우 중요하다고

작하였다.( r 여성문제의 이론과 현실」이

“민우회의 회장을 맡은 것은 80년대

볼 수 있지. 그렇기 때문에 주부들의 운

라는 저서는 아직도 여성문제의 고전적

들어와 이 땅의 여성운동이 새롭게 발

동은 큰 의미와 역할을 갖게 돼. 자본주

업문서이다) 이것이 여성문제에 관심을

전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야이 땅의

의 사회에서의 주부들의 위치중에는 소

가지게 된 계기가 된 셈이다.70년 전후

민주화는 여성들이 이룩해야 한다고 생

비자로서의 위치가매우큰것 같아”

해서는 이를 더욱 발전시켜 화곡동에다

각했지”

선생님의 이런 문제의식은 개인적으

현 한신대 교수인 김주숙씨와 함께 ‘여

로는 소비자 생활협동조합에 큰 관심을

성은 지역사회의

갖게 하였다.

주인’이라는 취지의

이제 이러한 생각을 실현할 조직이

생겼으니 도저히 거절할 수 없었다고.

시범적 프로젝트를 개설하기도 하였다.

특히 노동여성의 문제와 빈민여성의 문

“물론 여성은 공적 노동에서의 생산

그러나 당시만 해도 전체 사회의 민주

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이때 우리

자이기도 하지만 더 많은 여성들이 사

화나 여성의 사회참여에 대한 관심들이

모두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실 소비자의 역할을 하고 있거든. 소비

미홉하여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다.

한다는 당부를 잊지 않으신다.

과정에서 여성들은 경제적 이익이 우선 되기 때문에

그런데 이러한 바른 여성조직에 대한

선생님은“이제는 젊은 사람들이 일을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시도들이 선거때 여성역량을 통원하기

해야지”라는 말씀을 끝으로 다음 약속

개별화 되어버리고 이윤추구를 목적으

위한 정부의 조직공세에 말려 도리어

을 위해 총총히 걸어가셨다. 선생님 이

로하는 자본주의 구조속에 무비판적으

어용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경험하게 되

말씀은 환갑을 넘기도록 지치지

로 예속지배되게 되지:"

셨다. 바로 사회의 민주화와 여성의 인

일하라는

간화가 얼마나 밀접한 관련을 갖는지에

누군가의 해석에 우리 모두 웃음을 터

대한 깨달음을 준 경험이었던 것이다.

뜨리며 선생념을 전송했다.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소비자협동조

합운동은 공동구매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여러

어마어마한(?)

않고

부탁이라는

영역의 활동, 예를 들면

공해문제, 지역문제, 나아가 정치문제까

지도 공동으로 다룰 수 있는 일 종의 공

동체운동이라고할까.

여성만평

80 년돼 새로운 여성운동률 보면서 피로하신 선생님을 너무 오래 붙들고 있는 것 같아 서둘러 평소에 궁금하던 점으로

말머리를 돌렸다. 우리나라 여

성운동의 태두이신 선생님의 ‘여성운동

관심사(史)’야말로 한국 여성운동의 전 개사(史)가 아닐까 싶어 옛날이야기로

거슬러 올라7} 보았다. “ 60년대초, 그때는 요즘같이 여성운 동이 활발치 못했던 때지. 내가 사회학

이 전공이다 보니 ‘가족문제’를 연구하 게 되었어. 보니까 가정내에서의 여성 들의 소외현상이 심각하더군”

이 사회 발전에 인구의 반인 여성의 역량이

전혀

배제되어

있음을 깨닫고

‘민주사회 발전에 있어서의 여성의 역

할’이라는 강연도 하시고 글도 쓰기 시

5


I련뭘..,m갇l

선거를 앞둔 지난 10월 31일 정기국 회에서는 ‘남녀고용평등법’이 통과되었

다. 이 법의 발효필은 오는 4월 1일. 당 시 이 법안을 두고 일부에서는 여성표

를 의식한 선거용, 말만 번드르한 겉치 레라는 비판을 가하기도 했지만, 그나 저나 대통령 선거열기에 가려 언제 통 과되었는지도 모를 만큼 슬쩍 념어가버 렸다.

그러나 이 법의 발효를 코앞에 둔 지

남녀

1;1=

믿1 요훨폐틀뼈fg

냐-o C::; ot폐를 .&.1-

금, 우리 여성들은 이 ‘진보적인’ 법안을

라 한다)의 쌍방 또는 일방으로부터 그 고충의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하는 새

해결에 대한 지원을 요청받은 때에는 그 관계당 사자에게 필요한 조언 · 지도 또는 권고를 하거

로운 문제에 부닥친다. 이 법의 문안 자

나 고용문제조정위원회로 하여금 조정하도록

체는 말 그대로 여성들의 제 요구를 거 의 망라하고

한다.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제 16조(고용운제조정위원회의 설치)Q)제 15

법은 실질적인 제재조치나 그 결정과정,

조의 규정에 의한 분쟁을 조정하기 위하여 지방

그리고 벌칙조항이 희미하여 정말 실효

노통행정기관에 고용문제조정위원회(야하

를 거둘지는 의문이다. 그러나 또 잘 들

원회’라 한다)를 둔다.

여다보면 예를 들어 (제 8조와 제 22조)

빈번히 일어나는 ‘결흔퇴직’의 경우 사 용자가 2백 50만원이란 벌금형을 받게도 되어있는걸 알수있다. 우리들은 이 법의 제정 의도가 여성

들의

참 권익신장과는 너무도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잘 안다. 그러나

한편

‘그럼에도 왜 이런 법이 만들어졌는가’ 라는 점에 생각을 돌려야

한다. 이 법

이 만들어진 이유는 남녀형등사회언듯 한 외피를 만들어놓기 위해서이기도 하 지만 동시에 우리 여성들의 요구가 그 만큼 실질적이고 조직적언 힘을 갖기 시작했다는 걸 뭇하기 때문이다.

및 채용에 있어서 여성에게 남성과 평등한 기회

를 대표하는 자, 사업주를 대표하는 자, 공익을

를주어야한다.

대표하는 자 각 5인ξ로 구성한다.

제 7조(교육 · 배치 및 숭진 ) 사업주는 근로자

@위원회에 분쟁의 조정에 필요한사항을조

의 교육·배치 및 승진에 있어서 여성인 것을

사하기 위하여 2인 이내의 상근전문위원을 둔

이유로 남성과 차별대우를 하여서는 아니된다.

다.

제 8조(청년 · 퇴직 및 해고)Q) 사업주는 근 로자의 정년 및 해고에 관하여 여성인 것을 이

유로 남성과 차별하여서는 아니된다.

산올 퇴직사유로 예정하는 근로계약을 체결하

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관계당사자의 출석 또는

여서는아니된다.

필요한 보고를 요구할 수 있다.

체 3항 모성불효 및 북지시혈 힐쳐 제 11조(육아휴직)Q) 사업주는 생후 1 년 미만

에 그 법을 어떻게 잘 이용하여 개선의

@제 1 항의 규정에 의한육아휴직 기 ζ연근 로기준법 저160조의 규정에 의한 산전 · 산후 유

급휴가기 ζ떨 포함하여 1 년 이내로 한다.

@ 사업주는 근로여성에게 육아휴직을 이유

지다.

로 불리한 처우를 하여서는 아니된다.

「함께 가는 여성」에서는 이 적극적 의미를 높이 산다는 취지에서 남녀고용

계속취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수유탁아 등 육아

는 여성의 현실을 타개할 소중한 무기

제 12조(육아시설)Q) 사업주는 근로여성의 에 필요한 시설을 제공하여야 한다.

@ 제 1 항의 육아시설의 기준과 운영에 관한 필요한 사항은 노동부장관이 정한다. 제 13조(복지시설 설치)Q)국가와 지방자치

(단 지면관껴암 제 장 총획종 목작 기온이녕 등의 4 개

조항, 체 2 장 중 직업지도와 칙업훈련 등의 2 개 조항 을생르없다)

단체는 큰로여성을 위한 교육 · 육아 · 주돼 동

공공복지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

@ 근로여성을 위한 제 1 항의 복지시설의 기 준과 운영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노동부장관

남녀고용평등법

이정한다.

쩨 4 창분쟁의조정

제 1 장훌칙 제 3조(적용범위 )CD 이

법은 근로기준법의

제 18조(위원회의 조정 )Q) 위원회는 관계당 사자가 신청한 분쟁의 조청을 위하여 필요하다

하는 경우에 이를 허용하여야 한다.

가되었으면한다.

@ 위원의 자격 · 임용 등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 사업주는 근로여성의 혼인 · 임신 또는 출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다. 그러나 동시

평등법안 전문을 싣기로 했다. 억압받

제 17조(위원회의 구성 등)Q) 위원회는 위원

장을 포함한 15인의 위원으로 구성하되 근로자

위하여 휴직(이하 ‘육아휴직’이라 한다)을 신청

다. 이번 남녀고용평등법 역시 마찬가

의분쟁을조정한다.

제 6조(모집과 채용) 사업주는 근로자의 모집

의 영아룰 가진 근로여성이 그 영아의 앙육을

권력을 소유하지 않은 자의 몫으로 된

‘위

@ 위원회는 당해 지방노동행정기관 구역안

쩨 2창 고휠l 있어서 남 ·녀의 훨톨환 기획및대루톨

법이란 원래 권력을 쥔 자의 적절한

수단으로 삼을 것언가를 가늠하는 것은

6

홍편편燮줬

@ 위원회는 분쟁의 해결을 위하여 필요하다 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관계행정기관에 자료제 공동협력을요청할수있다.

@ 위원회는 분쟁의 조정안을 작성하여 이를 관계당사자에게 수락하도록 권고할 수 있다.

@ 위원회의 분쟁 조정절차 · 운영 등에 관한 사항은 노동부장관이 정한다.

쩨 5창보혁 제 19조(보고 빛 지도) 노동부장관은 이 법의

시행을 위하여 필요한 사항을 사업주에게 보고 하게 하거나조언·지도또는권고를할수있 다. 제 20조(경비보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여 성의 취업과 관련되는 사업을 수행하는 법인에 대하여 예산의 뱅위안에서 그 경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보조할수있다.

제 21조(시행령) 이 법 시행에 관하여 훨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쩨 6창뭘핵 제 22조(별칙) 저18조 제 1 항 또는 저 12항의 규

정에 위반한 자는 2백 5십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 한다.

제 14조(분쟁의 자융적 해결) 사업주는 제 6조

제 23조(양벨규정 ) 법인의 대표자나 법인 또

내지 제 8조, 제 11조 빛 제 12조의 규정에 의한

는 개인의 대리인, 사용인, 기타의 종업원이 그

적용을 받는 사업 또는 사업장(이하 ‘사업’01 라

사항에 관하여 근로여성으로부터 고충의 신고

법인 또는 개인의 업무에 관하여 제 22조의 위반

한다)에 적용한다. 다만, 대통령령이 정하는 사

를 받은 때에는 고충처리기관(사업주를 대표하

행위를 한 때에는 그 행위자를 벌하는 외에 그

업에는 적용하지 아니한다.

는 자 및 당해 사엽장의 근로자를 대표히는 자

법인이나 개인에 대하여도 동조의 벌금형을 과

@ 근로여성의 지위향상과 복지증진에 판하

를 구성원으로 하는 당해 사업장의 고충처리기

한다.

여 다른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

관을 말한다)에 대하여 당해 고충의 처리를 위

부칙

외하고는 이 법에 의한다.

임히는 등 그 자율적인 해결을 위하여 노력하여

이 볍은 1988년 4월 1 일부터 시행한다.


l원흩S뀔강l

생활속의질천

양뭔EII푼애l 쏠려ot활 관섭

는 슬픔을 누르며 양군의 부모는 그 심

정을 이 렇게 이야기 하고 있다. “분하고 억울하고 아프고 괴로와서

입술만 깨물고 말없이 누워있는 자식을 보는 저희들 가송은 천갈래 만갈래로 찢어집니다 .. ... . 평생을 누워서 지내야

할자식을이 늙은부모가세/끓뜬뒤 에는 누가 보살피고 대소변을 받아낸단 말업니까7" 양군의 부모는 경찰이 몇시간이나 양

군을 방치하지만 않았더라도 이렇게까 지 되지는 않았을 거라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전화로항의하짜 구로구청 부정선거함 밀반출을 저지

하던 시민 • 학생들은, 부정선거함이 빵 봉차 등으로 위장된 채 밀반출되려 한 점, 대통령 선거법 시행령 제 55조 및 제 59조에 의해서 6시 이전에는 투표함을 옮길 수 없다는 점, 무엇보다도 법원에

투표함 보전 신청을 한 상태에서 합법

- 적이고 평화적인 해결방법을 무시하고 이번호의 생활실천은 널리 알려진 구

군가가 제 머리를 쇠파이프로 내리쳤고

서둘러 강제진압한 점 등을 들어 구로

로구청사건때 부상, 하반신 마비로 병

저는 계속 뒤로 멀리다가 떨어졌읍니다”

구청 사건은 그 진상이 철저히 밝혀져

상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양원태군 (22 .

작년 12월 18일 새벽 6시 구로구청 에

서울대 경영학과)에게 쏠려야할 우리의

서 밀반출되려던 부정투표함을 지키다

관심에서 찾았다.

경찰의 강제진압으로 5층 강당에서 추

만, 이 시대의 양심으로 살아남아 부정

락한 양군은 그때의 상황을 이렇게 묘

선거의 진상을 끝까지 증언하겠다”고

사하고 있다. 당시 공정선거감시단원이

다짐하고었다.

당시 한참 타올랐던, 그리하여 양원 태군을

이 지경까지 이르게 한 한 계기

가되었던

야한다고업을모은다. 양원태군도 “머 리와 두팔만이 남았지

‘ 12.16부정선거규탄의 열

었던 양군은 구로구청에서 부정투표함

기’는 이제 거의 사그라진듯하다. 그래

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듣자 곧장 달

폭력진압을 항의하고 올바른 진상규명

서 노태우씨가 만들어내고 있는 이 시

려갔고, 경찰의 강제진압에 맞서 싸우

을 요구하는 일이 남아있다.

대 ‘보통사람들’은 그때의 일을 이미 지

다사고를당했다.

나가버린 일로 많이들 치부하고 있다.

양군은 척추 3.4.5번 뼈가 부서져

이들과 함께 우리에게도, 부정선거와

내무부장관

이상희 :

시경

조종석 :

733-1481 752-0009 중앙선거관리위원회 : 764-0011-7 국장

그러나 일형생 하반신마비의 선고를

양쪽에 철골을 댔지만 신경마저 토막

받은 양원태군은 지금도 병상에 누워

토막 끊겨, 자기 혼자 힘으로는 앉을 수

자신의 몽 전체로 이 사실을 완강히 거

·격려전화 ·격려편지톨 /

도결을수도 없는‘명치이하완전마비’

양군과 양군 부모, 구로구청 부정선

부하고 있다. 바로 이런 때 우리 시민들

의 재기불능선고를받았다.

은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더 이

양군의 부모가 연락을 받고 달려갔을

거항의투쟁

피해자가족협의회에

전화 (764-0203) 와

편지 (서울

격려 종로구

상온전한신체로살아갈수없게 된 양

때 양군은 병원복도에 그대로 방치되어

연지동 136-46 기독교회관 307호)를 보

군에게 관심을 쏟는 일은 이제 단순한

있었다고 한다. 큰 아들이 군복무중 순

내자.

씌안이나

동정을 념어서 이 시대 온갖

직하자 하나 남은 아들을 유일한 희망

불의에 대한 떳떳한 거부의 폼짓이 되

이요 보람으로 여겨왔던 부모에게, 피

고 있다. 양군에 대한 따뭇하고도 냉철

와 최루가스로 뱅벅이

한 관심, 이것을 조직할 때다.

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아들의 모습은

어버린 치료비를 고교 교사인 양군 아

경악 그 자체였다. 울음조차 나오지 않

버지(양동식씨 .60) 의

“전경 • 백골단에

의해

5층강당문이

된 채 복도에 의

·쳐료비 모글으로 루리의 의지톨/ 양군은 현재 고대부속 구로병원

610

호에 업원하고 있다. 1 천만원이 훨씬 념 월급으로는 감

부서지자 한치 앞이 안보일 정도로 터

당해 낼 수가 없다. 게다가 야 치료비는

진 최루탄 기-스에 이미 지쳐있었던 사

결코양군부모가내야할돈이 아니다.

람들은 소방호스로 물을 뿌리며 저항했

그런데도

경찰측은

자진추락이라는

지만 역부족, 뒤로 밀렸읍니다. 강당 연

점을 강조하기 위해, 누구 하나 찾아오

단뒤로 문이 있고 이 뒤에 작은 공간이

지도 않고 있다. 그 누구도 치료비에 대

있었는데 사람들은 자연히 이 공간으로

해서는 일언반구 말이 없다. 치료비 모

몰려 갔읍니다. 사과탄을 던지며 몰려

금을 통해 민주시민의 의지를 확인해보

오는 백골단에 의해 이 문마저 부서지

자.

고 무자비한 구타가 시작되었읍니다.

한참을 얻어맞다 고개를 들었을 때 누

• 국민은행 008-01-0333-250 조문숙 • 조흥은행 325-6-077140 조문숙

7


I션g~힘갇l

이야기마당

~ 지난 1 월 의료보험조합연합회에서는 여직원 80 명이 지방발령을 받았다 연고지도

아닌 콧으로의 갑작스런 발령인데다가 그 대상이 주로 기혼여성이었기에 ‘또 하나의 결흔퇴직 조치’ 가 아니겠냐는 여성단체들의 따가운 눈초리가 쏟아졌지만,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못한 채 당사자들은 현재 지방근무지에서 업무를

시작하고 있다 이 문제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 결혼퇴직 사건을 옆에서 많이 겪어냈던 여성들이 모여 이 문제를 의논했다 : 편집자주

김진현 〈의보련 노조부위원장〉 신윤옥 〈여성의 전화 간싸 • 곳 : 민우회 회의실

• 때 :2 월 2 일

사회 : 85년도의 이경숙씨 사건 .87년

면서 지부가 생겼어요. 지부에서 의료

이 탈퇴하기도 했죠.

도의 주소녀씨 사건 등을 거치면서 이

보험을 관리하는 제도이니 가긴 가야하

사회:그렇다면

제 적어도 결혼퇴직만큼은 없어지지 않

는데 가장 문제가 되는 건 ‘올드(고참)’

았냐고 생각하는

들만 보냈다는 점이지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현실을 들여다보면 천만에 말씀

이지요. 공공연하게 ‘여자가 결혼하고도 다니느냐’하고 나오는 콧도 많고 또 내

이환순 : ‘올드’는 전부 결혼한 사람업

니까?

부당노동행위가 아

닌가요? 신윤옥 : 아니, 꼭 부당노동행위가 아 니더라도 여성운동의 입장에서 얘기할 수 있다고 전 생각해요. 여성이 일할 수

김진현 : 꼭 그렇진 않지만 대개가 기

놓고 말하진 않아도 교묘한 방법으로

혼이지요. 컴퓨터에

결국은 그만두게 만드는 회사들이 비일

등을 입력시켜 점수화해서 점수가 높은

비재합니다. 가정은 서울에 있는데 턱

사람순으로 끊었어요.

업사연도와 나이

있는 조건을 만들어주지 않으면서 내리 는 지방발령은 그만두라는 소리나 마찬 가지니까요.

사회 : 남자들도

지방발령을 받으면

없이 지방발령을 낸다든가 아이를 키우

신윤옥 : 왜 꼭여자들이 가야하나요?

생활터전 잡기 어렵기는 마찬가지 아닐

게끔 전혀

김진현 : ‘심사’ 업무가 많은데 이 일

까요?

뒷받침해주지

않아 스스로

그만두게 만드는 방법들이지요. ‘결혼퇴 직은 안된다’고 말하기까지는 오히려

은 주로 간호원 출신이 하기 때문이죠. 사회 : 지부를 설치했으니 누군가 내

쉬워도 그 다음의 구체적 현실에 들어

려가긴 해야하는데 어떤 기준이냐가 문

가면 어떤 태도와 대책을 세워야할지

제가 되겠군요.

신윤욕 : 경우가 다르지요. 남자들은

대개 승진의 한 과정으로 가니까요. 이환순 : 얘기가 잘못 풀리다보면 자 칫 여직원과 남직원간의 갈등으로 확대

난감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의

김진현 : 회사측에서는 전 직원을 고

됩니다. 예를 들면 숙직, 출장 같은 제

보련의 예도 바로 그런 경우라고 생각

루 보낸다는 순환보직제를 말하지만 저

도 말이에요. 동일노동 동일임금 얘기

되는데, 먼저 자세한 사정을 들어봅시

희들은 ‘파견식’으로 하자고 주장하고

를 하다보면 대번에

다-

있어요. 처음 당장은 업무가 손에 익지

‘그렇다면 여직원도 숙직, 출장을 똑같

단일사

않겠지만 6개월만 지나면 충분히 할 수

이 해야 된다’는 주장 아닙니까? 모성

업장이었는데 최근 의료보험이 확대되

있는 일이거든요. 1 차로 ‘심사’ 파트를

이 보호받아야 한다는 측면과 직업인으

지도할 수 있는 사람을 최소한 내려보

로서 동등한 몫을 해야한다는 측면이

내고 나머지는 지방에서 인력을 수급하

갈등하게 되는거죠.

김진현 : 의보련은

지금까지

자는방안이지요.

부딪치는 반발이

신윤옥 : 지방발령을 받더라도

기혼

이환순 : 전 이 경우 일단은 내려가야

여성을 보내는 의도가 무엇인가를 사회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려간 사람이 지

구조적으로 설명해준다면 여직원 개인

내본 결과를 토대로 개선안을 내야해요.

에게는 좋은 인식 발전의 계가가 될 수

김진현 : 하지만 지난 여름 노동조합 이 생긴 이래 수개월동안 지부가 생기

8

·사 회 :이경숙〈민우회 사무국장〉 ·참석자:이한순〈금융노조연맹 여성부장〉

있을겁니다.

김진현:그렇게

낙관적이지만은 않

면 조합원율 먼저 보낸다고 으름짱을

지요. 혹시라도 법게 보여서 다시 서울

놓았거든요. 그래서 간호원 1백 50여명

로 못오면 어떡하나 히는 심리적 불안


Ia맡I흩딛타l

이야기마당

신윤옥 : 너무 잘 알려져 있어 간단히

수준’을 벗어나야 한다는 말씀이군요.

컬혼퇴칙 싸움을

요약하자면, 주소녀씨가 86년

결혼을

이환순 : 직장, 노동문제로 상담을 할

통해

하고 신혼여행에서 돌아..2.,자 책상이 없

때도 무조건 상담하러 온 사람 편을 들

어져버렸어요. 매일 남의 책상에 앉으

어주고 북돋아주는 방식은 좋지 않습니

면서도 출근을 계속하자 회사측에서는

다.

자신의 이기심을 ,깨나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김진현

임신한 주소녀씨를 대전지점으로 발령

킬진현 : 완전한 인간이 아닌 이상 다

을 냈고, 그곳에서까지 음으로 양으로

나름대로 이기적인 욕구들을 가지고 상

퇴직압력을 가했지요. 참다못한 주소녀

담을 오는데, 상당때는 자신의 그런 이

씨가 우리 단체에 호소를 해와 ‘주소녀

기적인 의식들도 하나 하나 깨나가도록

씨 결혼퇴직압력사건’에 항의히숙슴 여성

하는게중요하겠지요.

단체들의 움직임이 불붙게 되었고, 그

이환순 : 전 해결방안중 중요한 것으

결과 주소녀씨는 서울 천호동 강동지점

로, 일단 여성들이 노조에 많이 참여해

모두 가지 않겠다고 뭉쳤지만 하나 툴

으로 발령이 났어요. 하지만 1개월만에

서 활동할 것을 권하고 싶고 또 사회적

씩 빠져나가기 시작하니까 나중엔 열뱃

자진사표를 내야했읍니다.

으로는 오는 4월 1 일부터 발효되는 남

이 상당해요. 이번에 저희도 처음에는

명 정도가 남아 대책을 논의하게 되였

이환순 : 왜 그만두게 되었나요?

고 그러다보니 다들 ‘우리도 일단 가야

신윤옥 : 일단은 집과도 너무 멀었고

려는 운동을 폈으면 해요. 여성고용인

또 10년이상 해오던 일과는 전혀 다른

을 결혼퇴직시키면 사용주가 2백 50만원

겠다’로흘렀어요.

녀고용평등법의 내용을 대대적으로 알

사회 : 어쨌든 당사자들이 일단 힘으

일을 주었어요. 그러면서 ‘가창 나이도

의 벌금을 내도록 엄연하게 나와있거든

로 보여준 건 성과라고 봐야겠지요. 그

많은데 왜 이 일도 못하느냐’고 추궁하

요. ‘결혼퇴직종용은 범죄행위’라는 결

렇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수습해 나갈

기 일쑤였죠.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

널리 알려 사회분위기를 압도해나갈 필

수있을까요?

로 친정어머님이

요가 있어요. 의보련의 경우도 일단은

돌아가시자 ‘모범은

김진현 : 지부가 있다는 게 노조로서

보이고 싶지만 여기서 숭복할 수밖에

는 훨씬 유리한 측면도 있더군요. 광주

없다’는 심정으로 그만두고 말았읍니다.

지부에 내려간 여성들이 며칠전 주말에 올라왔었는데 아주 유대가 강해졌어요. 사회 : 은행에서는 그런 사례가 많았

을댄데요.

이환순 : 그렇게까지

처절히

사표를 내지않고 버티는 게

급선무예

요. 자리가 잡히면 노조 같은 데서 지방

싸웠는

근무 순환보직제에 대한 앙케이트를 받

데 그만두다니 정말 안타깝군요. 가장

고 그 결과를 가지고 얘기하는 게 좋겠

큰 원인은 주소녀씨에게 같이 싸울 동

어요.

료가 없였다는 점 아닐까요? 전 운동에

사회 : 여성들의

S영생직장이

사회전

두 가지 차원이 있다고 생각해요. 하나

체적으로 이루어지려면 첫째 전체문제

내려가곤 했읍니다. 75년

· 는 본인이 희생타가 되면서 싸우게 되

를 보는 시각이 갖춰져야 하고 둘째 그

여성 국회의원들의 집중지원으로 모자

는 경우와 또 하나는 운동력이 맞아떨

시각을 끝내 실현시켜낼 구체적 물적

보건법의 근거를 내세워서 다시 서울로

어져 방책과 방향이 션 상태에서 적절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일년

올라온 게 맨처음 극복사례인 셈인데 ...

한 사례가 나와 운동이 불붙게 되는 경

내내 타이프만 치는 단순업무로는 아무

이한순 : 초창기에는 결혼했다는 사 실만으로도

해주는

우지요. 주소녀씨의 경우 결혼퇴직문제

리 i영생직장을 강조한들 ‘어서 결혼해

거 아닐까요. 지방발령을 받아도 견뎌

를 여론적으로 환기시키는 데는 성공했

서 이 일을 그만둬야지’하는 생각을 떨

내고 계속 다니는

지만 정작 본인은 개인에게 쏟아지는

쳐버렬 이유가 없는 것이지요. 따라서

압력을 견디지 못한 희생타가 된 게 아

좀더 책임있는 일로의 승진, 숭급을 따

닐까요.

내는 일, 그런 물적 뒷받침을 이뤄내는

신윤옥 : 그건

상정적으로만

사례가 많아져야 해

요김진현 : 저회 경우를 봐도 정작 본언 들은 견뎌내려 하지만 어떤 남편들은

신윤옥 : 맞아요. 밖에서는 활발히 움

일 역시 중요한 과제업니다. 오늘은 특

터미날에서 만나자마자 ‘이렬 결 그만

직였지만 정작 회사 내부에서 주소녀씨

히 그러한 운동의 시작과 방식을 철저

두라’고히는결요.

는 고렵되어 있었어요.

히 당사자의 업장에서 풀어가야 한다는

신윤옥 : 또 둘만 었으면 버티기도 하

이환순 : 그래도 주소녀씨 사건의 파

지만 대개 양쪽 집안에서 ‘웬 고생을 사

급력은 굉장했어요. 지난해 제 2금융권

서 하냐’고 나서게 되면 정말 견디기 힘

운동이 아주 활발했었는데 그 주도세력

들지요.

이 주로 여직원들이었지요. 결혼하고도

사회 : 문제를 집단척으로 해결한 경

우는없을까요? 이한순 : 노조에서는 고정척으로 이

큰 사슬을 하나 풀어제껴준 셈이었으니

까요. 신윤옥 : 전 주소녀씨 사건을 옆에서

혀 진행되기 때문에 그때 그때마다 힘

지격보면서 참 많은 결 배웠읍니다. 어

으로 버터내는 수밖에 없어요.

떤 문제에 대한 원인과 구조는 끊임없

사회 : 아무리 좋은 법이라도 이를 지

이 밝혀주어야 하지만 단기적으로 일정

격낼 험이 있어야 한다는 결론인데, 그

한 성과를 얻는 데 연연하면 절대 안된

렇다면 여기서 성공척인 사례의 하나로

다는 결 말업니다.

꼽히고 있는 대한투자신탁 주소녀씨 사

성운동의 흐름이 결합되어야만 참 운동 으로 된다는 점이 강조되었읍니다. 오 랜시간감사합니다.

다니는 게 최상의 관심인 여직원들에게

문제를 거론하지만 워닥 여러가지가 얽

건을 살펴보기로 합시다.

점, 구체적 개인에 대한 애정과 전체 여

사회 : 무엇이든

문제거리만

결혼퇴직톨 거부하는 여성이 늘 희생타가 되지

않도록 하는 운동이 필요해요.

생기면

터뜨리던 식의 ‘여성운동의 문제제기적

이한순

9


l년월..,~해l

‘:오죽하변

10 년기다려온 보혐증을 멘};납하겠읍니 88년 1월 1 일부터 전국 1백 34개군

8

의료보험실시 한달이 지난 지금 농민들

마나 부당한 짐을 젊어지고 있는지 알

백 26만명 농어민을 대상으로 한 농어촌

은 누구를 위한 보험이며 복지정책언지

수있다.

지역의료보험이 실시됐다.

를 반문하며 보험증 반납과 인근 도시

농어민의 보험료가 이처럼 높게 매겨

지난 77년 5백명 이상 사업장의 직장

로 주민등록 주소지 옮기기에 이어 의

진 것은 도시근로자나 공무원은 보험료

의료보험실시를 선두로 한 우리나라 의

료보험시정을 위한 궐기대회와 서명운

의 50%를 사용주나 정부에서 보조해주

보사업은, 시행하기 수월한 중상류층부

동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벌이기에

는 데 비해 농어민들은 정부에서 조합

터 착수, 전개되어왔다. 이 때문에 정작

이르렀다.

의 운영비 ·직원 임금 등을 포함해

의료보험혜택을 받아야 할 농어민들은 뒷전으로 밀려나

공무뭘 ·직장근로찌얘 비헤 보험료가 너무비싸다

꼬박 10년 세월동안

의료보험 실시를 간절히 바랬었다.

드.

다. 또한 무엇보다도 부당하게 책정된 복

농어민들의 가장 큰 불만이요 걱정은

10년 기다림끝에 받아쥔 의료보험카

35

%만을 보조해주는 데도 그 이유가 있

잡한 산출기준과 방법에 문제가 었다.

보험료가 너무 비싸다는 것이다.

‘돈 때문에 죽는 꼴은 안봐도 되겠

‘보험료 때문에 논밭 팔게 생겼다’고

공무원 · 도시근로자는 재산 · 가족수에

구나 . ..... ’ 싶어 희망에 부풀던 농어민

한숨 짓는 농어민들의 보험료부담은 일

관계없이 월급에 대해서만 일정률의 보

들은 그러나 막상 날아온 보험료 고지

반 도시근로자와 비교하더라도 엄청난

험료를 내면 되지만, 농어민들은 ‘세대

서를 보고 그 컸던 기대감이 와르르 무

차이를보이고있다.

너져내렴을 느끼고 었다.

그렴

“식구수가 많다고 보험료가 많아지면 가난뱅이 대가족은 어떡하느냐”

I

당+가족수당+소득비 례 (1 5등급)+재

에서 보듯 54만원 월급을 받는

도시근로자와 월소득 9만원의

산비례(1 5등급)+

농민이

기타

소득 (5둥급)’

을보험료로낸다.

똑같이 보험료 1만원을 내야한다. 월수

그렴 H 에서 보듯농어민들은각종과

2

입 9만원의 도시근로자인 경우 보험료

세자료 등 5가지를 합한 총액수를 내야

만원을 안쓰는데 내가 왜 달마다 2만원

는 1 천 7백 10원에 불과해, 같은 수준인

한다. 재산세를 따로 내고 있는데 또다

씩을 내야하느냐”

데도 1 만원을 내야하는 농어민들이 얼

시 재산 비례가 보험료 산출 근거가 되

“ 1년 내내 병원비, 약값 다 합해도

농어민의 의사와는 전혀 관계없이 의 그림 n 보험료 산정 방법

료보험조합이 일방적으로 세운 기준에 따른 비싼

보험료는 농어민들에게 실

도 시

망과 분노만을 안겨주고 있는 것이다. 그림

I

또 는

논밭을 합쳐서 평당 50,애0원

월급54만원

월소득

(정부고시가)

농민(경기도 화성군 4인 가족 경우) 월소득 9만원

농민(경기도 화성군 4언 가족일 경우) @ 재산에 따라

보힘료 만원을 내는 도시근로자와 농민의 소득비교

도시근로자 월

근 로 자

@ 소득에 따라

근로자 1인 월급의

3.8%

논 3000평 X3때원(논평당년소득 )=90만원

논 : 팽당 1년소득 300원 밭:

밭 1애0평 x180원(밭평당년소득 )=18만원

년 108만원+ 12 7 fl 월=월소득 9만원

1애0원 농민부담

2. 재산비례

@ 가족1인당

보험료

월급 54만원 X3.8%

(고시가 평당 5,000원)

=20,520원

논밭 4,000명 x5,000=2,000만원

본인부담 반 (50%) =10,260원

세대당 기본

700원 농민부담 @ 기타소득

1,000원

가족 1인당 7때원 x4명 =2,8애원

1+2+3+4=10,애0원

10

1애0원중 300원 정부보조

(11등급) 3,700원

3. 4.

180원

1450원 중 450원 정부보조

1. (년 108만원) 소득비례등급 2,500원

@ 세대당(기본)

가축등의 기타소득

총보험료중 반은 근로자부당 총보험료중 반은 기업주부담

(D+@+@+@+@=농민총부담 보험료


I션흩.,m꽤

기획/농어촌의료보험

며 세대당, 가족수당을 따로 내야하는

식’을증명해 주고있다.

지금 형 편으로는 매달 내。낡}는 보험료

의료보험료는 또 하나의 농가부체

9천 1백원이 곧바로 벚으로 직결된다며

닌데도 매달 보험료를 내야되는 것과

충북 음성군에서 농사를 짓는 검모씨

분노하고었다.

연체료와 차압 등 강제징수당하는 것도

(48세 )는 4년간 써온 영농일지 겸 가계

문제다.

부를 이번 기회에 샅샅이 분석해보았다

것도 부당하다. 더구나 월 소득자가 아

률편환 별원진료 , 불공명환 보험혜택 이처럼 비싼 보험료를 꼬박꼬박 물고

의료보험조합은 이처럼 농어민의 과

고한다. 김씨와아내 (48세),장남 (23세 .

보험카드를 가진다 해도 농어민은 그

세자료를 기준으로 1등급 -15등급으로

군복무), 차남 ( 20세 · 학생 ), 창녀 (18세 .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문제가 있

나누어 차등부과를 하게 된다. 그런데

학생 ) 등 5식구인 이 집은 논 2천 3백형 ,

다.

이 과정에서 농어민의 실제 재산 특히

밭 9 백평의 자작농가이며 자기집을가지

병원 선택의 자유가 없는 것 . 1차진료는

음성척인 부분 등은 파악이 어려워 사

고있다.

그 지역의 생활권안에 있는 보건진료소

1 차 2차 3차 병원이 이미 지정되어

용된 자료 자체에도 문제가 있는 것이

김씨네에 부과된 의료보험료는 9천 1

나 의원 등의 의료기관에서 해야하며

다. 실제 잘사는 사람이 못사는 사람보

백원 (88년 1월분). 이에 비해 검씨네가

2차진료는 1차진료를 했던 보건소나 병 •

다 보험료를 적게 내거나 비슷한 소득

4년동안 쓴 1달 팽균 의료비는 3천 4백

의원 등에서 ‘가야한다’는 의사소견서가

수준의 농가인데 보험료가 큰 차이가

88원(약국 이용

내려질 경우에 한해 인근 지역의 시 ·

나는 현실은 ‘근거없는 보험료 산출방

다. 검씨는 한달 명균 적자가 11만원인

제외하면 1천 21 원)이

군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다. 또 3차 진료는 2차진료에서 의사가 소견서를 써준 경우 대도시의 종합병원에 가는

것을말한다. 이같은 제도로 언해 대학병원 등 큰

통홉믿주의를주창한다

병원에 먼저 갔을 경우 의사가 1차나

조홍준 〈빠 · 충북 음성군〉

료와진찰료는보험혜택을못받게 된다.

2차 진료에서도 고철

수 있는 병이라

판정하면 대학병원에서 받은 모든 검사

또한 착실히 1 ,2,3차 순서를 거친다해도

가는 병원마다 접수비, 검사비 둥을 새 로 내야하니 보험혜돼이 있어도 돈들기 는마찬가지인것이다. 농어촌의보가 실시된 지 한달이 지난

반대이유는 첫째, 농어촌의 의료기관

이러한 문제점들과 아울러 의료보험

지금 맨처음 보험료고지서를 보고 놀라

이 부족하고 수진울이 낮으고로 농어민

조합의 구성과 운영을 둘러싸고 갖가지

던 농어민들의 분노는 이제 어느 정도

이 도시민의 의료비를 지원해주는 소득

잡음이 일고 있다. 군단위마다 만들어

정리되어 체계적인 의료보험법 개정운

의 역진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 둘

지는 까닮에 조합의 관리운영비가 엄청

동으로 틀이 잡힌 것 같다.

째로 농어민의 소득 산출근거가 불명확

나게 들며 실제 주인이어야 할 농어민

의료보험실시 당시부터 논란이 분분

하므후 통일적 보험료 부가 기준 설정

은 제쳐둔 채 ‘실력자’들이 대표이사 자

했던 ‘통합일원주의’와 ‘조합주의’가 이

이 어렵다는 것. 세째, 국가 발전 추세

리다툼만하고있다.

제 또 등장하게 된 것이다.

가 지방자치, 민주화를 지향하므로 통

조합주의란 지역이나 직종별 둥 동일

합일원화방식은 시대착오라는 것이다.

조합의 실제 운영은 각 읍 · 면의 대 표인 운영위원들에 의해 이뤄진다. 하

한 조건에 놓여있는 곳을 묶어 자치운

이에 대해 통합일원화를 주장해온 학

지만 농어민도 모르는 사이에 운영위원

영토록 한 방식인 반면 통합주의란 지

자나 농어민들은 행정처리상의 사소한

은 이장회의 등에서 선출되고 마는데

역이든 직종이든 하나로 묶어 전국을

불편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하나의 보험권 아래에 두는 것이다.

의료보험의 참목적은‘소득의 채분배’

첫째 의료기관의 부족은 앞으로 의료 기관의 확충 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 이며 농민의 수진융이 낮은 것은 그에

와 ‘위험의 분산’이다.

질병위험이 높은 충은 보험을 통해

맞게 보험료 부담료를 더 낮추연 된다.

주로 민정당 간부나 전직 공무원들이

우선적으로 임명되어 논공행상의 성격 이 짙게 풍기는것이다. 지금 농어민들은 통합주의로 전국을

얼원화시켜 소득수준과 형형의 원칙에

그 위험을 낮은 위험충으로 분산시키고

둘째 소득 산출방법이 힘들다고 농어

따라 보험료를 부담토록 해줄 것을 요

대가족의 높은 의료혜택은 소가족의 낮

민이 더 많은 보험료를 부담한다는 것

구하고 있다. 정부는 농어민 자녀들의

은 이용으로, 노인층은 젊은층으로, 가

은 행정가들의 칙무유기다.

원격지 보험혜돼과 국고보조를

50 %.로

세째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에서는

올릴 것 등 미봉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

분산시컴

정 부의 통제기능이 각화되면서 정작 전

런 대책은 구멍난 곳 햄질 식의 효과밖

으로써 각 계 충및 그룹별 명균비용부담

국가적으로 관리되어야 할 보험에서 분

에는안된다.

이 가능해지며 이것이 곧 소득의 재분

권화를 주장할 수는 없다. 민주화없이

배 효괴를 나타내게 되는 것이다.

자치화가가능한 일인가 f

난한 계층은 부유한

계 층으로… 등등

질병위험률과 의료이용률을

그토록

학수고대하던

의료보험혜택

을 스스로 거부하는 농어민들의 참담한

이처럼 보험사고에 대한 위험가능성

결국 이번 농어촌지역 의보 역시 국

을 일률적인 관리로 분산하여 보험재정

가의 재정부담 능력이 없는 가운데 그

결책을, 정부가 여태까지 그랬던 것처

의 안정을 얻고 간접경비 를 절 감한다는

부담을 농어민에게 전가하면서 동시에

럼 이번에도 외면해버린다면 농어민들

주장이 통합일원화지만 정부는 이 를 반

사회보장제도 실시의 명분만을 취하려

의 의료보험법

대, 조합주의를 선택해 추진해나왔다.

는 정책으로밖에 볼 수 없논 것이다.

없는 불길로 번져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심정을, 그들이 제기하는 근본척인 해

개정운동은 걷잡을 수

11


l연~힐 PJ

만남/나주수세거부운동에 앞장선송정례씨 광주에서 나주 터미날까지 30분, 다

시 때마침 조합장직선제 요구로 북적대

롯'-H.롯'-H

는 봉황면 가톨릭농민회지역위원회 겸

수세거부대책위원회 사무실을 거쳐 전 남 나주군 봉황면 옥산리 인읍에 사는 송정례씨 (4 1)를 만났다.

버스를 내려서도 20여분 걸어들어가

야 하는 송씨집 대문에는 ‘못내 못내 절 대 못내 부당수세 절대 못내’ 예의 노란 색 스티커가 2개나 붙어있였다. 마침 함

께 밀떡을 벚던 아주머니 세 분야 ‘수세 ’ 얘기가 나오자마자 일제히

반색하며

봇물 터뜨리듯 말문을 튼다.

절[H 롯'-H 부틀웬까11 절[H 롯'-H

“그전에는 촌사람들이라 누구한테 말

할 줄도 모르고 내라는 대로 다 냈제. 기한내에 안내면 차압 들어온다, 할증 세 붙는다 하는 통에 말여” 그러던 수서J-정식명칭은 농지개량조 합비-가 작년 가-을부터 ‘내지 말아야 하는 돈’으로 바뀌었다. “수세의

역사를 생각했제. 알고보니

옛날 조상때는 수세가 없었다고 하더만,

역산다’고

를 만들어내게 되었고 마침내 12월

보자’며 몰래 갔었다. 이것 저것 많은

25 일까지의 납부기한을 넘긴 채 12월 29

생각이 들더라고. 86년에 정식회원으로 가업했고 지금은 이 마을 5명의 여성이

“이 마을 여자들도 성탄절날 창터에

가서 유인물을 뿌렸제. 난 유인물 뿌리

왜 아직껏 받아먹는단 말여”

면서 막 떠들었어. 수세는 안내도 된다,

공동관리하게

되어있다. 그러나 원래

‘조합’이라고 하면 농민들의

자치적인

얘길 들으면서 ‘알아야 쓰것구나’하는

일 나주 천주교회에서 ‘나주 · 광산 부

일본놈들이 우리 뜯어가려고 물세를 만

라는 게 있어서 논농사에 필요한 물을

말라는 바람에 ‘그나저나 가

당수세거부 농민대회’를 열었다.

들였다는 거여. 아니, 일본놈도 갔는데 지금 우리나라에는 농지개량조합이

수세 안내려는 자들은 다 천주교회로

똘똘 뭉쳐 남들 엄두내지 못하는 일을 척척 해내고있었다.

“하나씩

해결을 해나가다보니 이게

실오라기 풀듯 재미있고 힘나는 거여” 이들의 ‘막걸리사건’은 봉황면 전체에

모이라고말여”

마침내 29일. 일찍 천주교회 문턱에

유명짜한데, 공무원들이

종전의 통막

설명하며

걸리 대신 비싸고 이윤이 많이 남는 병

조직이 돼야 하는데도.5.16이후 ‘잠정

‘어찌나 기쁘고 재미있던지’를 몇번이나

막걸리로 바꿔버린 데 반발, 국세청에

조치’가

반복했다.

질의서를 낸 사건이었다. 알고보니 ‘주

만들어져 총회도 대통령령으

나가섰다는 송씨는 당시를

로 정하는 시기에야 만들수 있고 조합

“생각보다 오지게 사람이 많이 오는

민이 원해야만’ 병막걸리로 공급한다고

원 임원 션출도 당분간 농수산부장관이

거여. 나주면이 2만명인데 1만명쯤 모

되어 있었다. “잘못 했으니 용서해 달라”

임명하게 되어 버렸다. 아직은 농민들

였으니께. 두루마기 차려업은 영감님들,

는 세무서 과장들의 애원과 함께 당장

이 자치적으로 꾸려갈 수 없기에 2년

아주머니들, 얘기들까지 구름같이 몰려

이 마을엔 통막걸리가 다시 들어왔다.

정도 정부가 도와준다는 게 당시의 명

와서 시위하고 노래 부르고 그랬어. 수

86년 대학생들이 농촌활동을 내려왔을

분이였지만 그후 2년은 커녕 20년이 훨

세고지서를 전부 거두니 두 푸대야. 이

때도 관리들과 알음알음한 남정네들은

씬 지난 지금까지도 ‘잠정조치’는 계속

걸 갖고 새파렇게 질련 조합장을 밑에

압력을 받아 학생들을 보내버리자고 했

되고있다.

세우고대책위장이 위에 서서 ‘전달식’

지만 여자들이 나서서 농촌활동을 계속

을 했제. 이거 못내겠다고 말여. 사람이

하게 했었다.

일년에 한번씩 나오는 수세는 한가구 당 10만 -30만원씩. 조합운영비의

90%

를 농민이 내지만 정작 수리비에 쓰이

많으니께 경찰도 차마 막을 생각을 못 혔어”

“해보니까 여자들도 남자보다 못할거

는 건 40-50%다. 전국적으로 4천명이

“상부의 지시를 받아야 된다”는 직원

없대이” 시부모, 아이들 넷, 남편, 이렇게 대식

나 되는 조합직원 인건비에 나머지 돈

들에게 “무슨 소리냐, 우리가 주인인데

구로 사는 송씨가 어떻게 멀리 대전까

이 다 투입되는 셈인데 조합직원은 거

우리 말을 들어야지” 유박지른 끝에 다

지 교육을 받으러 가고 농민운동을 계

시는 수세 받으러 다니지 않겠다는 다

속할 수 있는지 궁금했다. 어른들이 반

의 정부 · 여당이 임명하고 있다.

점을 받아내고 만세삼창을 끝으로 대회

대안하시냐는 질문에 l 지금껏 말없이 먹

업으로 해주는데 왜 유독 물길만 농민

를 마쳤다.11시에 시작해서 오후4시에

을 벚던 아주머니 한분이 대신 대꾸했

한테 떠맡기난 말여. 정주영 같은 이는

끝났는데 점심때가 지났건만 아무도 배

울산에서 배 만드는데 자기 돈 들여 항

고픈줄몰랐다고.

“철도나 걸, 항만 같은 건 다 정부사

만 짓는당가. 농사를 지어야 국민이

고살제,생명 산업인다” 농민들은 농지개량조합을

12

곧 면단위 읍단위 수세거부대책위원회

해체하고

다.

“내가시어미여”

모두가 한바탕 웃어제낀뒤, 송씨는

“그동안 우리 농민들은 너무 시달려

이번 수세 싸움~은 정말 그 수많은 농촌

왔응께 다 악만 남은거여. 한풀이여 한

문제중 벙산의 일각일 뿐임을 꼭 알려

풀이”

달라고말했다.

일본이나 대만처럼 수리청 같은 관청을

송씨는 가톨릭농민회의 회원이다. 4

“그러니 워낙 이렇게 운동하는 길밖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

년전 처음 동네분의 권유로 교육에 갔

엔 살 길이 없응께, 어른들도 다 협조를

렇게 한번 터져버린 분노와 깨달음은

였는데, 마을 회장수녀도 ‘거기 가면 정

안할수없게 되었제”


I영월I훌훌iJ

만남/병원노조협의회 의장양건모씨

“명노협이 사는길은 굴건한 연대뿐

중한 책임을 젊어진 이들 실무위원들이 야말로 밤 12시 이전에 집에 들어가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일에 매달려 하」루빨

리 창립대회를 가칠 수 있도록 한 공로

자들이라고설명한다. 병원노조들이 결속을 다지는 데 적극 적이었던 이유중의 하나는 의료기관이 라는 직장의 성격상, 다른 사업장과 달 리 특수한 노사문제를 안고 있다는 공 통점 때문이기도하다.

“흔히 병원은높은보수,좋은환경에 서 일한다고 알려져 있어, 무슨 노조가 필요하냐고 의아해하는 사람이 많아요.

그러나 밤낮이 뒤바해는 불규칙한 근무 시간, 감염위험, 장시간 노동에 십여만 원밖에 지급되지 않는 월급, 수당도 없 는 연장근무 등 노동자의

최저기준인

지난해 6월 항쟁 이후 각 사업장마다

위원장인 양건모 (27) 씨는 병노협 결성

근로기준법도 지켜지지 않는 게 병원종 사자의 실정업니다”

민주노조에의 열기가 고조되면서 의료

은 절실한 ‘필요성’에 의해 이뤄진 것이

계에서는 써울대학교병원에 노조가 셜

라고 힘주어 말한다. ‘사무실’이란 이름

그러나 최소한의 기본권 요구에 병원

립되어 일반외들의 큰 관심을 모았었다.

에 어울리지 않게 이대부속병원 직원식

측은 한결같이 불성실한 자세로 일관,

‘병원’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노조원들

당의 한구석에 칸막이를 쳐놓은 공간.

결국 최후수단언 단체행동에 돌업할 수

의 , 단체행동은 곧 환자들의 피해’라는

이콧이 이대부속병원 노조사무실인 동

밖에 없었는데 그때마다 여론은 ‘과격

식의 일부여론이 병원노조의 움직임에

시에 병노협 임시 사무실이다. → 점심준

하다, 무책임하다’로 흘렀고, 한양대부

관심이 쏠리도록 했던 것.

비를 하는지 음식냉새가 코를 찌르는

속병원 농성때는 강력 대처하겠다는 정

하지만 병원이라고 이땅의 노동현실

가운데에서도 노조임원들은 서류정리

부발표까지 있었다.

과 무관할 리 없다는 사실을 증명이라

와 쉴새없이 걸려오는 전화받기, 회의

“편파, 왜곡된 여론이에요. 파업, 농

도 하듯 7월 31 일 서울대학교병원 노조

준비 등에 여념이 없었다. 기금이 마련

성 중에도 최소한의 업무를 보았고 끝

설립을 선두로 지금까지 전국 80여개

되는 대로 병노협사무실을 따로 가질

까지 싸우라는 환자들의 격려도 많았어

병원에서 노조가 속속 결성되었다.

계획이라며 활짝 웃는 양의장은 1년의

요. 퇴원강요, 다른 병원으로의 이송, 위

이에 그치지 않고 각 병원 노조는 병 원측의

반발과

갖가지

부탕노통행위,

의장 임기동안 병노협 조직강화에 최선

장폐업 등을 저지른 병원측은 진료를

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인다.

거부한다는 모든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

노조탄압에 대처함과 동시에 노조의 뿌

“사실 병노협은 전국적인 연대기구라

리를 탄탄히 박아야 하는 신생노조로서

결성하기까지 여러가지 우여독절이 많

의 공통적 어려움을 나누고 힘을 합치

았어요. 단위 노조 자체가 힘이 없는 상

기 위해 전국적 연대기구를 만들기에

태에서 연대모임은 시기상조라는 반대

조사 · 연구활동,

이르렀다.

도 일부 있었지만 힘을 합치는 동시에

상담활동,

단위노조를 조직화하는 작업을 동시에

있으며 설립후 지부구성과 공동신문 제

하자는 주장이 결국 이켰지요”

작, 임금비교표 작성 사업도 진행중에

이름하여

전국병원노동조합협의회

(이하 병노협이라 칭함) .

시키려 했어요. 누가 더 무책임한지 눈 을 크게 뜨고 영확히 봐야합니다” 병노협은 현재 교육활동, 조직활동,

문화활동,

홍보활동,

여성부활동 등을 계획하고

전국 5백 407~ 병 • 의원중 77개 단위

이와 아울러 기존 병원노조(세브란스

노조로 구성된 병노협은 87년 8월부터

병원 · 원주기독병원 · 국립의료원)와

준비에 들어 7~ 12월

신생 병원노조가 일치될 수 없는 요소

가 다소 있어 갈둥을 겪기도 했단다. 즉

병원노동자들이 노조활동을 하면서 올

12일 창럽대회를 l

가졌다.

있다. 85년 3월부터

이대부속병원 약제과

근무해온 양건모씨는 기죽어

있던

창럽된 지 두달이 채 되기도 전에 서

신생노조는 그동안 병원측과의 사이에

바르다 생각하면 꿋꿋이

울대병원 농성, 세광병원 농성, 한양대

서 쌓여온 숱한 문제점들로 인해 단체

변화된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있다고

부속병원 농성에 이어 현재 부천제일병

행동도 불사하겠다는 각오였고 기존노

말한다.

원 농성을

조는 업무를 해가면서 서서히 개선해나

지원, 연대 싸움을 벌이고

있는 병노협의 활기찬 시작과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대부분 새로 생긴 노조들이라 경험 과 조직력이

약하고 단위 병원 자체로

가자는주장을폈던것. “결국은 서로 갈등을 극복했읍니다.

이제 한옴 공동체가 된 만큼 서로의 업

는 힘이 없였읍니다. 전국 병원 노조간

장이

의 굳건한 연대로 정보 및 경험을 나누

나아가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고 서로 지원활동의

필요성을 절실허

느꼈기에 병노협을만들었읍니다” 병노협 의장이자 이대부속병원 노조

더욱 발전적 방향으로

전국 15개 병원에서

때마침 사무실에는 부천시가 동원한 폭력배가 농성중인 부천 제일병원 노동

그만큼 연대의 필요성이 절실했던거죠. 융화되어

밀고 나가는

선출한 30명이

실무소위원회를 구성, 4달간 접촉을 가

자를 폭행했다는 보고가 속속 들어오고 있었다. “이것이 어디 제일병원만의 문제겠읍

니까? 전 병원노동자가 연대하여 끝까 지 싸워나가야지요” 양씨는 병노협을 널리 알려달라는 부

탁을 하며 바쁘게 일어섰다.

지면서 준비를 해나갔다. 양의장은 막

18


I년a'Z~J

어있었다. 나이 많은 분들이 그 기사를 봤다면 ‘세상 달라졌다’고 격세지감을 느꼈을

테지만 그 신문기사를 보는 자리에 마 침 같이 있던 젊은 여성들의 반응은, ‘아내를 도와’라는 표현부터가 거슬린다.

차口 도。

여하는 율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소개되

」l+

에 이르기까지 ‘아내를 도와’ 가사에 참

α 쉬니까

들은 장보기나 셜젖이, 혹은 식사준비

---「.// 「//

눈에 띄었다. 거기에는 요즘 젊은 남편

까 곰 이뉘 E 넓〔」 여」나 머

얼마전 신문율 보니 한 조사결과가

이지은 (f함께 가는 여성」편집위원〉

남편도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그 정도

o

로는 너무나 부족한 것 아닌가 라는 것 이였다. 이런 반응들을 보면서 ‘남녀평

등과 남편의 가사노동 참여’라는 주제

가사노동에 얽힌여성의 고통은, 의식하지 못 그렇지 꼼꼼히 분석해 | 보면그태반이사회적 1 원인에서 오는 것일 때7 많다.오히려 남편의

에 대해서 새삼 생각해 보게 되였다.

‘집안일은 모두 반드시 아내의 일이 며, 남편의 일은 바깥일’이라는 남녀 역 할의 고정화를 깨는 것이

여성운동의

한 목표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런 점에 비추어 볼 때 남편의 가사노

참여는미봉책 정도에 그치는수가허다하다 그런데사회적 원인은 묻힌 채보이지않고

동 참여를 요구하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은 좀 거창하게 표현하 자면 역사적 필연이라고까지

할만하다.

더구나 사정이 직장여성들인 경우에 이

당장눈앞에보이는것은

주장은 너무나 정당하다. 오히려 이 당 연한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직장여성들이

n ””)

남편의 무관심, 이기적 태도등이기 때문에

않고, 많은

가사노동과 직장노동의

불만이 남편에게 집중된다

이중노동에 시달리면서 아내노릇을 좀

흩l

더 착실히 못하고 있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는 것이 현실이다. 남편은 그야말 로 기분이 내킬 때 좀 도와주는 수준이 지 결코 가사의 한부분이나마 책임지고

서의 남녀역할의 분담을 강조한 나머지

는데 남편들에게는 집에서 그냥 있는

있지 않은 것이 대부분인 것이다. 그런

기계적 분담요구로 귀착되어 결과적으

것으로 비치기 때문에 더욱 갈등은 심

점에서 앞서 젊은여성들이 이런 현실의

로 G융통성도, 애정도 사그라들고 차가

화된다.

부당함에 분개하고 ‘아직도 태부족이다’

운 -리성만 추구하는 경우가 없지 않

라고 주장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하

기 때문이다.

겠다.

이런 상황은, 버유하자면 거대한 벽

앞에서 회생자들끼리 싸우는 꼴이 아닐

또하나의 문제는 가사노동을 둘러싼

까? 서로 싸우기보다

벽을 향해 구멍

찜찜한 구석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아

여성운동의 요구가 과연 남편의 참여 수준에만 그쳐서 될 것인가 하는 점이 다. 가사노동에 얽힌 여성의 고통은, 의

마도 두가지 문제점이 머리에 떠오르기

식하지 못해서 그렇지 꼼꼼히

분석해

로, 그리고 진정으로 힘을 합쳐서 벽을

때문에 그런것같다.

보면 그 태반이 사회적 원인에서 오는

잘 허물기 위해서라도 희생자들 사이의

그러나 원칙적으로 백번 옳다고 수긍 하지만, 그냥

74

| |

넘어가버리기에는 뭔가

을 파는 것이 빠른 길일 것이다. 물론 벽이 금세 허물어질 것이 아나고, 그동

안에도 희생자들끼리는 살아가야 하므

하나는 남편과 아내의 철저한 가사노

것일 때가 많다. 오히려 남펀의 참여는

불형등- 가사노동을 둘러싼 남편과 아

동분담요구가자칫너하나나하나,

미봉책 정도에 그치는 수가 허다하다.

내의 불평등-은 평등의 방향으로 진전

너 둘나둘식의 기계적 분담을요구하

그런데 사회적 원인은 묻힌 채 보이지

되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얼마간의 싸

는 것으로 귀착되는 것을 피해야한다는

않고,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은 남편의

움은 필요할지 모른다. 그러나 온전한

우려 때문이다. 지금의 우리 현실에서

무관심, 이기적 태도 등이기 때문에 불

해결은 벽이 허물어졌을 때라야만 가능

는 이런 염려가 터무니없는, 그야말로

만이 남편에게 집중된다. 남편은 남편

한 것임을 잊는다면 희생자들간의 싸움

없는 사실에 대한 가상의 염려인 것으

대로, 치열한 생존경쟁의 장에서 이리

은 끝없는 갈등으로 시종하게 되지 않

로 비칠 것이다. 그러나 일이 가다보면

저리 치이다 파검치가 되어 온 사람에

을까?

방향이 그쪽으로 도는 수가 없지도 않

게 또 가사의 분담이라니 말이나 되느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내 친구에게서

다는 것을 서구의 여성운동이 보여주고

냐고 아내더러 이기적이라고 공박하게

들은 경험이 하나 떠오른다. 지금은 기

있다. 서구의 여성운동이라고 해서 모

된다. 직장에 다니지 않는 주부들, 특히

름 때는 아파트로

두가 한 방향, 한 목소리가 아니므로 전

대가족이거나 아이들이 어린 경우에는

에서 해방되었지만 얼마전까지 주택에

부는 결코 아니지만 일부에서는 집안에

직장노동보다 오히려 중노동일 수도 있

살때는연탄갈기가 팩 힘든 일과중의

이사하여 연탄갈기


I~ 흩~m타l

하나였다는 것이다.

요즘처럼 추운 겨

가? 10시간이라면 밤 10시에 갈아도 다

하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울에는 더욱 그렇다. 그 집은 외풍이 심

음날 아침 8시까지

남편에게로 향했던 불만- 왜 빨리 돈을

했으고로 방바닥을 뜨겁게

끄떡없다는 소리가

달구어 방

아닌가? 한마디로 연탄의 질이 서울의

벌어 아파트로 이 λ까지 못하는가라는

뜨거운 맛으로 추위를 덜고 지내야 했

연탄과는 비교가 안되게 좋은 것이었다.

다. 그러자니 화덕 불문을 활짝 열어야

이렇게 만들 수도 있는 것을, 왜 그렇

- 이 많이 사그라지고 왜 연탄이 저질 로 나오게 되는가에 좀더 관심이 돌려

했고, 자연히 한겨울에는 거의 5시간마

게 저질 연탄을 만들어 낸단 말인가?

지더라는 것이다. 연탄회사의 이윤추구

다 연탄을 갈아야 했다. 이런 경우 횟수

그렇다면

책뿐 아니라 우리나라 석탄의 철 저하

연탄갈기에 시달린 끝에 남

도 찾고 시간 맞추기가 고역이다. 낮에

편에게 안 갈아준다고 불형할 것이 아

문제, 주유종탄(主油從벚)정책의

는 그렇다치고 밤에는 더욱 힘들다. 이

니라 연탄회사에 대고

연탄의 품질을

점, 에너지정책 등이 전부 。1 문제와 연

게 늦어도 10시쯤에라도 갈게 되면 좋

높여 달라고 요구해야 할 것이 아닌가

관되어 있음을 어렴풋이나마 느끼게 되

으련만 흔히 12시를 넘기기가 일쑤였다.

었고, 정확한 해결책을 제시는 못해도

그것이 찜찜해서 좀 있다 나오지 하고

?

적어도 가사노동의

르를 편나 고남 러 탄젠 는 그

탄을 억지로 떼어 갈아 버리기도 하고,

남아있어 안떨어지는

}l

오지와 젠 지 이까 도 을기 애

어 도로 들어가야 할 때는 정말 한심하 다. 불이 벌정게

•T

튿를펴 핸〕 있튜 남 고ι 바며

누구

망 펴〕 냥 그Z」。 따무 원 님

때의 귀찮고 을씨년스러운 거야

은 에 환떼

앵챙 부는 바깥에 연탄집게 들고 나셜

뚫쩨 판바 쳐 F

따스한 구틀목에 엎드려 있다가 찬바람

나 알겠지만 그나마 불이 많이 남아 있

j

고통과 사회문제가

맞닿아 있음을 실감했다는 것이었다. 수많은 주부들이 오늘도 연탄 때문에 밤늦게까지 자지 못하고, 무능한 남편, 도와주지 않는 남편을 원망하고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남편과 다투기 전에 이

”·

들 여성들이 목소리를 합쳐 연탄문제에 관한 대책을 요구하는 것이 보태져야만

들어갔다가 그대로 자버려 아침이연 번

개탄을 동원해야 하는 것 둥

문제

여성운동이 온천한 방향을 잡는 것이

그러

아닐까?

다 보면 연탄괴는 아무 상관이 없이 살

비단 연탄에 국한된 얘기는 아닐 것

고 있는 남연이 미운 생각이 들지 않을

같다. 가사노동에 얽힌 고통의 해결은

수 없고 자연히 아웅다웅 다투기도 잦

사회적 조건과 연결되어 있으므로 남편

았다는것이다.

의 참여로만 풀려고 하는 것은 문제의

그래도 연탄 자체가 어떻게 달리 생

반쪽 해결밖에 추구하지 않는 것이 된

산될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는

다. 양자는 반드시 결합되어야 하고, 우

데 한해 겨울에 강원도의 절에 가서 며

선 순위를 말하자면 오히려 사회적 요

철을 보낸 적이 있었다. 탄광촌이 근처

구가 더 먼저가 아닐까? 그렇지 않고

에 있는 절이었는데 난방을 연탄으로

남편에 대한 요구만 한다면 여성운동의

하고 있었다. 그런데 연탄 불문을 활짝 열어 놓아도 1û시간씩 타는 것이 아닌

영역을 축소시격 버리는 결과를 가져오 지 않을지 경계해야 할 것 같다.

는 동양화.@ 개인의 능력과 성실보다는 학교졸

지는 정치.@ 이유 원인 .@ “머리 풀고

업장이 민정되는 사회톨 흔히 。 。 우|주의 사회

올라가는 것은? ......

라 하죠.@ 옛날 우리의 선조들이 정성올 들일

선과 악에 응하여 그에 대한 보답이 있는 것을 이

때 사용했던 물. 이른 새벽에 길은 우물물.@ 이

르는 불교 용어.@ 이곳에 윈자력 발전소가

새가 올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고 하죠.@ 물에

지요

새앙을 넣고 달인 후 셜팅, 꿀, 꽂김올 담가 잣,

님께 비는 제사.@ 미국은 계속 우리의 모든 품 목,모든 업종메 이르기까지 |이 압력을 가하고 있

계피룰 넣어 만든 우리 고유의 음식.@ 상아는

@ 액운이

이 동물의 특별히 길고 큰 앞니 두 개.@ 나라

죠.

률 지키는 방패와 성.@ 엉겨서 뭉쳐

명 박종절군의

딱딱하게

되는 것.@ 묵은 곡식은 다 떨어지고 보리는 아

하늘로

알쏠달쏠.(j}) 자신이 지은

없도록 돼지머리 |없어 를고 i신렁

경제의 자립화를 빨리 이루어야하는데

목숨을

앗아간 0 0 0 / 진실

밝혀지겠죠.@ 억울한 사정을 자세히 이야

직여울지 않아 농가에서식량에j 가장 고통을받

기하여 도와주기를 바라는 글.@ 옛날 신부가 시

던 고비.@)동서남북.@ 죽는 힘을 다해 지키

집갈 때 타고 간 신부 전용 자가용.@ 수영못하

는 것 . @ 글로써 일정한 사상올 적어 표시한 것

는 사람을 맥주병, 수영을 아주 잘하는

을 통툴어 가리키는 밀.

。 0/ 아시아으10 。 조오련 선수.

땀이나 집에 대한 권리

사람을

앙도 때 필요한 것.@ 한국의 지붕.@ 이것이 오르면 주부님들은 가계부와 씨름하게 되죠.

것이 인정되어 ot 경제도 안정된다고 합니다.

〈세로열쇠 〉

CD 아주 〈가로열쇠〉 @ ‘대한민국 만서 1/ 만서 1/ 만세/’ 를

많은 사림. 모든 사림.(2) 백년을 단위

로 하여 연대틀 세는 말.

우<:'.1 는 200 。 에

고 있죠.@)어린 아이. 아주 쉽거나 당연한 사

외치면. @사람의 움직임을 느설만한 자주|와 소리.@무

사실’이라는 밀울 히죠. @ôH 밤후부터 1948년 8

우를 통으로 넣고 국물을 많이 부어 십심하게 담

월 15 일까지의 시대. 여전히 미국의 보호아래 친

실을 알고 있을 때 흔히

‘。 00 。 도 다 아는

근 길치. 연탄n스 마시면 이 국물을 마시곤 하

일피와 매 판지주가 판치던 세상이었죠 .(J) 역사

죠 .(J) 매화, 난조, 국회, 대나무률 소재로 그리

학.@ 군부툴 중심으로 힌 큰 세력에 의해 형 ôH

〈지난호정답〉 ·정당온 다옴호에 십립니다. 2 월 25일까지 접수된 정답엽서톨 추첨, 그중 다섯분에게 6개월치 신운을우송해 드립니다: ·지난효 정답자는 제주도 제주시 용담 2 동 2713-16 이경온씨입니다.

75


l년 g~얻 if.l

여직원회 ‘메이려’가 압력탄처l로

급여시에 자동적으로 월 5백원의 회비

큼은 여성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의

를 낸다. 아마 금융계통의 여직원회중

지를 가지도록 여성의 단결된 힘을 보

에서 규모도 제일 크고 가장 조직적이

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라할수있을것이다.

여직원회 염원들이 며칠밤을 꼬박 새

그러나 선배들의 싸움과 노력이 없었

면서 ‘운동’한 결과 결국 새 위원장은

다면 오늘은 없었을 것이다. 직장내에

‘메아리회’가 지원했던 사람이 당선되는

서의 권위주의와의 싸움, 남녀간의 임

기쁨을 맛보았다. 그 후 노조임원중 여

금차별, 각종 차별대우에 대한 싸움, 여

성이 한명 더 늘어났고 여직원들의 문

성들 스스로의 나태한 직업관과의 싸움

제 해결도 노조와 원활하게 해나갈 수 있었다.

노조가 일종의 경제투쟁을 담당하여

김현자〈조흥은행 업무개선실〉

없다고 본다. 아직까지 같은 회사의 여

우리

순수한

직원이라해도 요구사항들이 너무 다양

친목도모 모염이라 할 수 있었다. 그러

하다. 예를 들면 ‘각테일 강습’을 하자는

나 이제는 노조위원장조차도 메아리회

데서부터 ‘노동볍 강의’를 하자는 데 이

‘메아리회’는 여직원들의

회장이 찾아오면 “압력단체 양반 오시

르기까지. 이러한 각양각색의 요구들을 수렴해 나가면서도 좀더 바람직한 여성

사측에 조언과 비판을 하면서 여직원의

의 모습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할

의사를대변하고있다.

것이다. 그리고 지금껏 많은 개선을 했 지만 아직도 남아있는 여성들에 대한

보다도 ‘메아리회’의 험이 강력하게 반

편견과 부당대우, 여성들 자신의 안일

영되였다고 할 수 있다.

한 의식들과의

각 후보의 연

설을 녹음해서 내용을 분석하기도 하고,

싸움도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리 퍼져 나가라’는뭇인우리 ‘메아리회’

후보들에게 공약을 꼭 이행하겠다는 각

사실 작년 5월 여직원회 신문을 창간

가 만들어진 것도 벌써 10여년전의 일

서까지 받기도 했다. 이러한 활동을 하

한 이후 시간상 어려움으로 계속 내지

이다. 그때만 해도 겨우 22명의 여직원

면서 대의원의 40퍼센트를 차지하는 여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은행의 지

회원이

10여년이

성대의원들에게 “바지 엽은 사람 믿지

방과 서울 각 지점을 하나로 묶어줄 수

· 경기지구

말고 치마 엽은 여자가 원하는 사람을

있는 지속적인 신문의

여직원 모임’으로 발전되면서 전체 여

밀어달라”며

과제중하나이다.

직원의 3분의 2인 2천여명의 대식구를

후보를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던 것이다.

비록 현재 우리 ‘메아리회’의 몸짓은

그것은 몇년전 우리가 지지하지 않았

작다할지라도 결국 ‘좀 잘 살아보자’는

고작이었다. 그러나

지난 지금, ‘조흥은행

거느리게 되었다(그 중

서울

3분의 1은 기

혼여성이다) .

회원가입은 자발적이며 때론 의식있

여성문제를 올바로 보는

언간척 욕구에서 뭉쳐진 것이기에 이러

문제를 거론하기만 하면

한 작은 몸짓이 모여 커다란 울립이 되

“밀어주지도

않았는데 왜 들어주냐”는 식으로 나온

들어오기도 한다.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만

회원으로 가입되면

발간은 시급한

던 후보가 노조위원장이 되면서 여직원

는 여직원이라 하여 주위에서 추천되어

l펙

ii돌ωω

“”비

언오리라믿는다.

은 일 하지는데… 하면서 기꺼이 도와 주마 했어요.

다음은 시누이를, 다음은

친구들을 만나 결실을 보게 되었어요. 이런 식으로 찰되면 사돈에 팔촌까지도 함께 할 수 있지 않겠어요” 위원장이라 말하긴 참 쑥스럽지만 어

광화문 구세군회관 한 따뭇한 온돌방

은 껑값이 되고 소값은 똥값이 되니, 얻

안, 여기저기 번 명이 어지러져 있고 서

는 것은 빚더미요 잃는 것은 건강뿐인

쨌든 이 모임의 ‘장’을 맡고있다고 자신

너명의 손길이

농민들, 이것이 올림팩 개최를 요란스

을소개하는 검경자씨 .

빈 병에다 스티커를 붙

이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레 자랑하는 우리나라 농촌의 믿고 싶

“ 82년에 주위 몇몇 친구들끼리 시작

‘농민을위한병모금’

지 않은 현실이다. 이 여성들의 모임은

은 했지만 저마다 개인사정이 있어 들

이렇게 모은 병을 팔아 언제 돈을모

이러한 농촌의 절박한 현실을 외면하지

쭉날쭉 했어요. 그렇지만 시간이 지날

않E 농민들의 보다 나은 생활을 위해

수록 우리가 하는 일의 뭇을 좀더 많은

으냐는 질문에 모두 박장대소한다.

“그게 아니고 。 「번 병 속에다 돈을

직접 힘쓰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어보

사람들과 나눠야겠다는 필요성이 더 절

모으는 거예요. 한꺼번에 큰 돈을 내놓

자는 뭇에서 82'건에 처음 이루어졌다고

실해졌지요.

지는 못해도 늘 일상적으로 푼돈을 모

한다.

으자는취지지요”

‘자식들만큼은 지금 우리보다 나아져

야한다’는 생각으로 논일 • 밭일 · 부엌 일 ...... 이리 뛰고 저리 뛰어도 배추값

16

는구먼”하고 농담할 정도로 노조나 회

특히 이번 노조위원장 선출때는 무엇

‘보다 나은 내일을 향한 목소리가 널

그러나 여기서 만족하고 멈출 수는

직원들의 권익을 지켜나간다고 한다면

그래서 85년에 들어서면

셔 좀더 공신력을 갖는 게 좋겠다는 생

“처음엔 혼자서 가계부를 이리저리

각이 들어 ‘여성 농민을 위한 모금위원

꾸려면서 아꼈어요. 그러다보니 하냐보

회’라는 이름을 붙였고 그후 사무실을

다는 물이, 둘보다는 셋이

열고 지금에 이르렀읍니다”

낫지 않을까

싶었지요. 그래서 남편을 설득했죠. 좋

이모임은 모금을 하는 활동 이외에


홉훌..,~핸l 우리직장이야기

1백 50여

를 시키냐는 정 등을 들어 검씨가 나가

명으로, 성남공단에서도 좀 떨어져있는

는 문제에 대해 현장동료들끼리 찬반투

우리 옥산봉제는 종업원이

우리회사 위장취엽자

작은 규모의 사업장이다. 그러나 지난

표를 하기로 했다. 그러자 회사측은 이

8월에 불어닥쳤던 임금인상 열기는 이

와중에 일방적으로 폐업공고를 붙이고

콧에도 예외가 아니어서 우리들은 똘똘

대부분이 여성노동자인 우리들을 길바

뭉쳐 ‘일당 4백원 일률적

닥으로쫓아냈다.

인상’이라는

고 한가닥 방심을 남기고 말았다. 그리

그러나 그 차가운 겨울거리는 오히려 우리에게 새로운 생각을 던져주었다. 지난 8 월 임금인상투쟁에서 우리가승 리할 수 있었던 험이 무엇이었던가. 이 는 우리 옥산의 여성노동자들을 주축으

고 이 과정에서 싸움에 앞장섰던 검미

로 모두가 똘똘 힘을 뭉친 때문이 아니

아씨가 ‘위장취업자’라는 사실이 밝혀졌

었던자 우리는 매섭게 부는 겨울바람을 온 가슴으로 맞으며 절실하게 결의했다.

감격을 맛보았었다.

그러나 일이 하도

순조롭게 진행된 나머지 우리는 ‘이런 조그만 사업장에서 무슨 노조가 필요하 겠냐, 노사가 잘 협조하면 될 것이다’라

이정환〈옥산봉제 노조위원장〉

었다.

그러나 뒤이은 선거열풍 때문인지 당

‘노동조합을 만들자 f ’

장은 그 어떤 조치도 없었다. 그러더니

‘단결된조직이 있어야힘이 생긴다 f

회사측은 올해 들어 -선거가 끝나길 때

*쫓겨난 바로 다음날언 14일 우리는

맞춰- 1월 7일과 11 일 연이어 검미아씨

성남시청에

를 불러 3개월치 해고수당과 보상을 할

다. 그리고 회사측의 기만적인 폐업조

노조설립신고서를 제출했

테니 나가라는 협박을 가해온 것이다.

치에 대한 철회투쟁을 벌여 성공했다.

물론 김미아씨는 부당하다고 거절했다.

물론 검미아씨의 해고문제도 없었던 일

그랬더니 12일부터는 아예 공장 셔터를

로 되였다. 회사측으로서는 눈의 가시

우리는 부천서 성고문사건의 권양을

내렸다. 김미아씨는 지지않고 우리들의

잘 알고 있다. 그는 ‘위장취업자’였다.

도움으로 현장에 들어와 해고의 부당함

처럼 생각하던 ‘위장취업자’를 해고시키 려다 ‘노조’라는 혹을 덧붙이게 된 셈이

우리 노동자들의 처지를

다.

개선시키기

을 호소했다. 곧 관리자들이 나타나 머

위해 학력을 감추고 다른 사람의 주민

리채를 휘어잡고 끌고나가려 했고, 말

등록증으로 노동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리는 우리들의 비명, 관리자들의 고함 ·

는‘위장취업자’.

욕설로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

언제 어떤 식으로 이 가까스로 얻어낸

였다.

노조가 허물어질지 모를 만큼 우리의

바로 그 ‘위장취업자’가 우리 회사에

물론 싸융은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

아직은 노조사무실도 못 얻고 있고 또

도 들어왔는데, 보통 밝혀지기만 하면

이후 회사측은 검미아씨가 나가지 않

의식과 준비는 약하다. 그러나 우리의

무작정 해고되곤 하던 예와는 달리 우

으면 관리자들 사퇴로 회사운영이 안된

노동조합은, 우리 스스로 ‘왜 노조가 필

리 직장에서는 그 사람으로 인해 없었

다는 퉁 갖은 협박과 회유를 다했지만

요한가’를 깨닫는 경험을 통해 만들어

던 노동조합이 생겨나고 우리의 처지가

우리는 김미아씨가 대졸자라 해도 우리

진 조직이기에 그 어떤 고난과 한파도

정말로 ‘개선’되게 되었다. 지난 1월

면에 서서 일해준 점, 또 지금껏 몇개월

뚫고 나갈 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

14

일의 일이었다.

동안을 가만히 있다가 왜 갑자기 해고

도 ‘땅의 사람들’이라는 회지를 내고 있

데 1년에 한번 정도 발간되며 지난 1월

다. 이 모금에 참여하피 있는 회원들 서 로간의 소식, 여성농민들의 삶 소개, 다 른 단체들의 활동 소개 풍을 담고 있는

그래서 이 모임은 앞으로 회원들끼리

7일자로 제 4호가 나왔다. 이번 4호에는 서독 회원들이 보내온 변지도 실려 있다.

농촌문제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질

“우리 성의가 모여 농민을 위해 일하

지 ‘땅의 사람들’을 좀더 알차게 엮어

시는 분들쩨 험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 을 때, 누군가 새롭게 우리 한 식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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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매년 나오는 회 회원들간의 탄탄한 끈이 되게끔 하는 것도계획중의 하나다.

되어준다는 소식을 들을 때, 이때가 제

또 이 모임의 회원을 확대해나가든

일 반가운 순간들업니다. 하지만 함께 하던 사랍들의 소식이 뜸해지고 이 모 임에서 떠나게 될 때는 가슴이 뜨끔해

일은 이 모임이 있을 필요만큼이나 중 요한 일이다. 현재까지는 온라인 구화 를 이용한 매월 헌금(3천 -1만원까지

요. 혹시 무슨 잘못은 없었는지를 되돌 아보게 되죠”

각자 형변에 따라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일의 중심이 ‘돈을 내는 일’이기에 이

존해 왔지만 좀더 다양한 모금방법을

‘독특한’ 모임이 어떻게 꾸려져 나갈지

생각해내기 위해 회원들은 머리를 맞대

는 듣기만 해도 참 걱정스러웠다. 회원

고있다.

중에는 한두번 흔쾌히 모금을 해주다가

방법 )과 이 ‘병모금’에 의한 모금에 의

취재를 마치고 나셜 때 한 회원이 재

도 곧 시들해져랜리거나, 일의 의미를

빨리 병 하나를 집어주며 소리친다.

절실하게 느끼]Äri-하는 사람들도 많다 ‘

• 문의 : 739-8664

고한다

“가져가서 모금좀 해주세요

!"

17


.연월1뀔강l

여성민우상담실

법에는 ‘정당한 사유가 있을 때’ 에 한해 근무한지 3 개월이 안될 경우 해고예고를 하지 않고도 해고시킬 수 있다고 나와있읍니다. 정당한 사유가 없을 때 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것은 물론이지요. 그러나 칼자루를 쥔 기업주들은 이 규정을 마구 확대해석해서 억울한 해고를 정당화시키는 구실로 삼고있읍니다.

무으| 직장생활 3개월의 사회초년생업

부로 해고시킬 수 없읍니다. (근로기준

보면 법만으로는 충분한 해결책이 될

드므j 니다. 가정 형편이 녁넉치 못해

수없다는것을알수있지요.

일찌기 여상에 진학한 저는 졸업을 2개

등의 정별도 마찬가지업니다.

월 앞두고 00 회사의 정식직원으로 채

제 27조)

휴직 · 정직 · 전직 · 강봉

정당한 사유없는 해고는 당연히 무효 언 것입니다 (대법원판례

용되어 일하게 되었읍니다. 제법 맡은 업무도 손에 익고 이제는

1969년 3월

몇년전에는 국내유수의

대기업에서

경영난을 이유로 무려 1만여명의 노동 자를 무더기로 길거리로 내몬 척도 있 었으니까요 (1985년 옥포조선소) . 이것

31 일 69다135).

의젓한 사회언으로 앞날의 설계에 가슴

또 정당한 사유의 해고라 할지라도

부풀어 있던 어느날, 총무부장의 호출

적어도 30일 전에 해고예고를 하여야

이 냉엄한 현실앞에서, 거대한 기업

이 있었읍니다. 경영난으로 회사가 어

하며 그렇지 못한 경우 해고수당(통상

주의 힘에 대항하여 노동자 스스로를

려움을 겪고 있으니 연락이 있을 때까

임금 30일분 이상)을 지급하여야 합니

보호할 수 있는 모여진 힘의 필요성을

지 잠시 쉬면서 기다려 달라는 것이었

다. 그런데 다음 몇 경우 해고예고를 하

절감하게

읍니다.

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있읍니다.

험은 개인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여러

반신반의하면서도 달리 어쩔 도리가

1. 일용근로자로서 3월을 계속 근무

없어 회사의 연락만을 기다리며 한달을 지내고서야 이것이 듣기 좋게 표현한

2.

‘해고’라는 것을 알았읍니다.

차마 이 사실을 집안식구들에게 알리

연락이 와있기만을 고대하면서 퇴근(?) 을서두릅니다.

됩니다. 노동자들의

단결된

문제들을 단체행동, 단체교섭 등을 통 해 풀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

2월 이내의 기간을 정하여 사용한

나 세계 어느 곳에서도 정부나 기업주

가 노동자의 문제를 미리 알아서 해결

해 준예는없읍니다. 온갖 좋은 법적인 장치도 노동자의

4. 계절적 업무에 6월 이내의 기간을 정하여 사용된자

지면 여기저기 부탁해둔 취직자리에서

이 우리의 현실업니다.

하지 아니한자

3. 월급근로자로서 6월이 되지 못한

지 못한 저는 오늘도 출근하는냥 서둘 러 집을 나섰읍니다. 이제 날이 어두워

험이 약해지면 무시되고, 반대로 노동

자의 험이 커지면 법의

한계보다 유리

5. 수습사용중의 근로자

한 조건들도 쟁취해 나갈 수 있는 것업

이러한 단서조항들은 노동자들에게

니다.

대단히 불리하게 적용되고 있으며, 노

본 상담실에서 꼭 들려주고 싶은 검

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제정한 근로기준

은희씨 또래 여성노동자들의 외침이 있

분노하였지만 저에게는 너무나 두렵고

법의 취지와도 모순되는 것으로 앞으로

읍니다.

엄청난벽업니다.

는 마땅히 없어져야 할 조항들업니다.

속수무책으로 회사를 나와버린 저의 어리석음에 ,

회사측의

비열한

처사에

하지만 아무리 강자의 업장인 사장님

더구나 많은 기업주들은 정당한 해고

그동안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으로 시

이라고 이처럼 한 인간의 희망과 가능

이유가 있는 경우에 국한된 단서조항을

달리면서 언제 우리 노동자가 이유없이

잘못

해석하여 위의 경우에 해당되는

투쟁하고 남을 해친 척이 있는가 f 최

노동자는 정당한 이유 없이 해고시켜도

소한 노동자에게도 인간으로서의 존엄

되는 것으로 오언, 검은희씨 경우처럼

성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소망 외에

대탑| 그렇습니다. 수만의 노동챔 고

(위의 3항에 해당)

리가 무슨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는가?

」二」 용하고 거대한

둘러대는경우가 적 지 않습니다.

성을 마구 짓밟아도 되는 겁니까? 개봉동에서김은희

78

다。랩“…。.납”뉘다빅

테빼 고 르를

개훼를만빼

3

자본과

권력을

마구 칼자루를 휘

쥐고 있는 기업주라 할지라도 정당한

이처럼 법적규제가 있음에도 불구하

이유 없이는 단 한사람의 노동자도 함

고 억울한 해고가 계속되고 있는 것을

우리는 이길 수 있고 이겨야 한다.

(구체적 구제절차 등은 지난호 상당사 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l년윌I뀔타l

독자독후감

달리는 여성노동자들’이

더욱더

심한

차별을 받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

가난한 여성들의 단결만이 차별을 헤쳐

암짧|울면

나가는 길임을 일깨워준다. 모두가 기빼하는 세상은, 가진 자와

못가진 자 사이의 불형등이 뿌리째 없

알뤘 낳틀F{ 풍:덕露Jlh

어지고 여성이 부당한 차별을 받지 않

는 남녀형등의 사회이다. 이러한 세상 을 만드는 데 여성노동자가 해야 할 일 은 중요하다. 공동노동을 하면서 단결

의 의미를 깨달은 여성노동자가 새로운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 앞장서야 한다는 글을 원으면서 여성노동자인 나의 위치 우리 노동자 대부분은 하루하루 작업

에 가보면 노동차를 위한 책은 참 많다.

를되돌아보게 되었다.

장을 오.7}며 열심히 살려고 애써도 손

사업장에서 부딪치는 문제들과 노동자

에 잡히는 것이 하나도 없는 이유를 우

들의 삶을 다룬 시와 소설들

그러

로운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내 삶을 지탱하는 노동이 더 이상 부끄럽지 않

「암닭이 울면」을 원고 나는 삶의 새

리가 못난 탓이라고 생각한다. 배우고

나 이런 책들을 보고나면 묘한 씁쓸함

싶은 열망이 간절해도 왜 배울 수가 없

이 남는다. 노동자를 생각하고 노동문

았고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는 다점을

는지, 온 집안 식구가 뼈빠지게

제를 고민한 흔적은 있지만 한발 건너

새삼 해보았다. 지금까지 가졌던

왜 가난한지를 단순히 ‘세상이 그러니

연민의 감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 같

러움에서 벗어나는 것이 주위 동료들과

까’라고생각해 버린다.

아 거리감이 느껴지고 우리의 답답한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사랑의 확인임도

일해도

또한 여자도 남자와 똑같은 시간을

의문을 속시원히 풀어주지 못한다.

부끄

알게 되었다. 또한 우리의 싸움운 혼자

일하고 식구틀을 부양하고 월급에서 세

그런데 얼마전 「암닭이 울면」이라는

금 떼고 방값을 내는데도 남자들보다

책을 원었다. 이 책은 가난한 여성 모두

니 · 어머니 · 언니들의

훨씬 적은 월급봉투를 받는다. 이럴 때

를 위한 책이다. 모든 여성이 차별을 받

있다는 사실은 뿌듯한 험이 되었다.

억울하기도 하지만 ‘여자니까’라고 체념

긴 하지만 ‘논두렁에 아기를 놓혀놓고

여성으로서, 노동자로서의 당당한 깨

해 버린다. 왜 여자라는 신체적 차이 하

일하는 여성농민들’ ‘자식한테는 농사짓

달음과 얼어섭이 하나로 뭉쳐질 때 가

나로 임금과 직종에서 차별을 받는가,

게 하기싫어 도시로 나왔건만 누울 자

난한 모든 여성이 무거운 억압에서 벗

왜 결혼하고 엄신하면 퇴직해야 하는가

리 하나 마땅치 않은 번민여성들’ ‘ 12시

어날 수 있음을 일깨워준 이 책을 모든

에 대해 알지 못한다.

간노동, 10만원도채 안되는저임금그

여성에게 권하고싶다.

그 해답을 얻을수 있을까하고책방

「함께 가는 여성」을 읽고

tJ 념월톨릎괴 ε힘(i]메 ~HJ •

섭 •• )(,l~JIII 넙 나는 인천 섭정동 산동네에 사는

30

대 주부이다. 우연히 공부방에서 「함께 가는 여성」에

만의 외로운 싸움이 아니라 우리 할머 싸움과 이어져

리고 관리자들의 폭행과 희롱 둥에 시

원에 보내더라도 제대로 돌봐줄 여유가

으로 부진한 학력을 보충하기가 더 어

없다. 그래도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려워진다. ‘학교에서의 아이 성적이 엄

학교에 업학시키지만 한두달 뒤면 안배

마의 성적이 되는 것이다’라는 말에 전

우고 못배운 표시가 나, 아이는 아이대

적으로 통감을 표시하는 한 엄마는 나

로 엄마는

같이 봇배우고 일해야 하는 엄마들은

엄마대로 문제아, 문제엄마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지식부족의 안타

로찍히게 된다.

실린 이야기마당을 원고

남편의 실직으로 어쩔 수 없이 생계

는 내용에는 팩 공감이 가면서도 웬지

를 도맡아 공장에 다니는 한 엄마는 교

딸의 질문에 대답을 못해 어떤 엄마가

거리감이 느껴졌였다. 이게 나만의 생

사로부터 당창 회사를 그만두고 문제아

자살까지 했다는 얘기를 하면서 제 2의

각일까 하여 우리 동네 몇 엄마들과 함

인 당신 아이나 잘 가르치라는 면박을

그런 엄마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받았다고 한다. 대개가 중간충 출신인

덧붙였다.

께 몰려 원고 얘기를 나눠보았다.

까움을 호소한다. 그 분은 유치원생인

우선 교육문제중 가장 큰 문제로 잡

교사들의 타계충 아동에 대한 몰이해와

우리는 얘기를 계속하면서, 우리가

은 ‘시험’에 관한 얘기를 보자. 우리 동

관심 부족은 아이들에게 배우는 재미를

이 글에서 언뭇 느끼는 거리감은 다름

네 엄마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교사의

잃게 하고, 주녹들게 하고, 급기야 엄마

아니라 이렇게

학생들에 대한 차별 대우, 부모가‘자녀

몰래 학교를 결석하는 일까지 생기게

적으로 부족한 가난한 엄마들의 얘기가

를 가르치는 데 따른 시간과 돈과 지식

한다. 또한 엄마들은 교사로부터 당한

이야기마당의 중심이 되어있지 않기 때

의 부족이다. 아이가 6살 정도만 되면

모멸과 죄스러움으로 교사를 경원하게

문이라고 결론지었다. 모든 소재가 없

가내부업을 그만두고 공장에 다니기 시 작하는 우리네 사정으로는 국민학교 업

된다.

는 사람의 업장에서만 씌여질 수는 없

아이들이 3학년이 되면(특히 여자아

돈과 시간과 지식이 전

겠다. 그러나 그런 우리의 이야기들이

학전에 한글이나 발표력 둥 기본 능력

이의 경우) 늘어나는 교육비, 생활비 부

어디서든 빠뜨려지지 않았으면 하는 게

을 자녀에게 키워줄 여유가 없고, 간혹

담에 잔업까지 혜。탑}는 엄마를

한 독자로서의 바랩이다.

일일공부 시험지를 보게 하거나 주산학

하여 밥짓기, 빨래하기, 동생 돌보기 둥

대신

엄미축〈인천북구십정동〉

19


l련월I필il

게시판

!

저[iJ기 작했섣교실 3월 5일부터 본회는 3월 5일부터 4월 10일까지 주

-지은회(덕성여대 강사)­

1 회 열리는 ‘제 371 직장여성교실’을 개

@네째날 : 3월 25일(금) 7시

설할 예정업니다. 직장여성이 당면하고

우리 가까이서 생활하고 일하는 직장

있는 노동문제 및 여성문제 그리고 기

여성들이 당연한 문제를 함께 생각해보

타 제반 사회문제 등을 함께 이야기하

고, 자주적 인 칙창여성의 나아갈 길을

고 정리해볼 기회로서 마련되는 본 교

모색해보는시간입니다.

의 역할이해 등업니다.

법이란 딱딱하고 어렵다는 선업견을

‘ j

lFF

@다섯째날 : 4월 2일(토) 3시

E un ι

와 바람직한 직업관 확립 @ 민주시민

샤 조

-이옥경 (이화여대 강사)-

z。쩌」

• 강의 ‘자주적 직장여성과 여성운동’

인 삶의 자세 확립 @ 여성문제의 이해

lIi종청 1.1'건윤 채1씩-A/-~r;z.

녁샤 -한

실의 기본목표는 @ 적극적이고 주체적

CQjJ댐#웰털탬 깐뜸

·

P

깨고 직장여성과 관련된 법을 쉽고 재

@첫째날 : 3월 5일(토) 3시 여자 팔자 두레박 팔자라는데 우리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여성의 모 습을 이야기하면서 진정한 인간으로서 의 여성의 삶을 생각해봅시다.

• 슬라이드 ‘성차별문화와 여성’ • 강의 ‘주체적언 삶과 여성의 직업의

미있게 배우는 시간업니다.

• 각의 ‘여성과법’ -이은영 (외대 교수)@ 여섯째날 :4월 9일(토) 4시 -4월 10

우호+늦Z 부끼1 투 g 넣r IV-거 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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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A I-r,. 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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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언니와 대화도 나누고, 우리들의

고민도 함께 풀어보고, 신명나게 어울

식’ -검경애(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소

어져 하나가 되는 시간업니다. 이 하나

연구원)-

된 힘으로 생솟는 형생일터를 가꾸기

@둘째날 : 3월 11 일(금) 7시

위한 방법도 모색해 봅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땅, 어떻게 돌아 가고 있을까요?

해방이후 한국사회를

• 평생직장을 위한 사례발표 • 강의 ‘보람된 직장생활과 조직운영의 실제’

머리로, 피부로 느끼는 시간업니다.

-최영희 (한국여성민우회 부회장)­

• 강의 ‘한국사회 의 이해’

·공동체놀이

-장명국(노동문제 전문가)­

tt' þ

@세째날 : 3월 19일(토) 3시 여성은 남성보다 능력이 부족한 것일

• 장소 : 한국여성민우회 교육실

까요? 오늘날의 여성의 지위를 알아보

·수강료 :2만원

고, 나아가 일하는 여성들의 문제 또한

• 접수마감 :2월 27일 • 문의 : 313-1060

진지하게 이야기해봅시다.

‘a !

한국여성민우획 상담실은 항상열려있률4다 가사노동과 생산노동 현장에서 우리

• 강의 ‘현대산업사회에서의 여성문제

여성들이 안고있는 고민을 안심하고 털 어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상대가 되고

「함쩨 가는 여성」 에서 알려드립니다

그 가운데

발굴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상담내용은

• 본 신문의 발행일은 매달 1 일업니 다. 1월호, 2월호 두달에 걸쳐 발행일자 를 지키지 못하고 있읍니다. 거듭 죄송

CD 본

신문은 한국여성민우회 사무실

이나 전국 몇몇 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한말씀드립니다.

다음과같습니다.

@ 여성문제 전반에 관한 사항 : 연애, 결혼, 성문제, 그외 성차별적 문제 @노동문제에

관한 사항 : 임금 및

있읍니다(가격은 1부에 5백원).

각종 수당, 해고, 산업재해 빛 노동조합 활동과교육에 관한문제

려줘 취재를 의뢰해 주셔도 됩니다. 자

@ 본 신문을 정기적으로 구독하시려 면 본회의 ‘신문회원’으로 가업하설 수 있읍니다(연회비 7천원 ) . 아래의 온라

신이 겪은 일, 자신 주변에서 일어나고

인으로 송금을 해주시고 직접 방문이냐

육에 관한문제

있는 일,

전화로 본인의 성함과 주소, 연락처 등

• 독자 여려분의

원고를 기다리고

있읍니다. 원고를 직접 작성해 보내주 시거나 아니면 본 편집실로 사건을 알

사회사건에 대한 견해 등 형

식과 내용에 상관없이

어떠한 원고도

• 원고 등을 우송하실 분은 120-013 서물특별시

말씀해 주시면 매월 신문을 우송해

드렵니다.

환영합니다. 서대문구 충정로3가

30-6

효택여성민우회 「함께 가는 여성」 담당 자앞으로보내주시연 됩니다.

20

를筆E륨떻품휠짧많맡I

@ 자세한 문의는 313-]060 .송금하실곳

상업은행 109-û8-195935 홍영주 제일은행 277-20-195962 홍영주

@교육문제에 관한사항:자녀를가 진 부모로서 느끼는 자녀양육, 학교 교

@ 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적 구제 방법 및 절차와 서류작성

상당시간은 월 · 수 · 금요일 오전 10

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면접상담을 원칙으로 하나 우리 여성들이 처해 있

는 여러 현실을 감안하여 서신상당과 전화상담 (313-1060)도 합니다.


• • 1988년 3 -일행인 /

1988

·발행처 / . [꾀 밍[QJ -

3

서울 서대 3 가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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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313 -1060

·값 / 500 원

익톨휴흩*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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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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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쪽파@*

“우리 Ofol가 클 때쯤이연 이 나라 교육문제가 좀 니아지겠지” 어린아이톨 둔 부모들온 항상 이런 바랭을 풍고 산다 사랑스러운 자녀가 건강하고 바른 삶올 누려주기훌 바라지 않는 부모는 없다 그런 기대는 부모률의 소박한 회망이며 당당한 권리이기도 하다 본문 ‘이렇게 생각한다’ 중어써 〈사진 : 한상균〉

모~~ ~^

2.3

소식 /제 4 회 흔택여성대회 3 월 8 일 열려 “여성O 뼈 , 민족자주화의 대열로

‘여성노동자 큰잔치 ’ 와 여성극딘 ‘미얄 4 월

‘ 일하는 여성 대동잔치 C

17.

1 8일

‘민족극 흔버 맘1 에

집기·맥스테크사 노동자들 농성 55 올만에 위장펴엄 절호1. 흔앙대병원 부당해고됐던 첼}교환원 보~

4 5

생 훨속의 실천 /좋은 ‘01름’을 물러추세요 이 렇게 생 각한다 / 교육문제, 학부모가 나설 치려|다

6.7 8.9

기획연재 · 교육 11 교육세 보고서 / 일 히는 여성 통계 ‘ 여성들, 어디서 무슨

여성만명

일을 히 Lf'

10- 11

여성의 닐 기념

12 13 14' 15 16 17

직정내 폭력추방운동 / 여성노동자를 구A때폭력으로부터 보호하자 • 직장내 폭력주빙운동 듭당 자들과의 을문올듭‘ 만남 / 올뻐| 여짧 받는 맥스테크 노조 이런 모임/ 뾰찌 소비 자가 ‘한살림 ’ 을

이야기마당 /여성문화운동이 딛고 설 자리 생활컬럼 / ‘ 강간’ 을 ‘폭행’ 으로 부르는 사호| 독자펀지 / [H학신입샘에게 엄 마가 보내는 펀 지

’낱말맞추기

18'19 여성민우장당설 / 3 월 10 일 옛노동질을 샘갱때 독자독후감 / 당신들의 죽제

20

게시판/ 주부를 위한 전통문화교실 3 월 1 5 일 개설


I짧I훌낄강l

소식

저14회 효린국여성대회 3 뭘 8 일멸려 “여성이여, 민족자주화외 [H멸로” 대회는 모두 11 개 단체의 주관이 었으나 3 . 8 서껴여성의 날기념

저 14 호| 한국여성대회

·노gψ생 · 씬의소씌 • ‘ i의여잉수성 · 언 •

•· 쭈히 끗

1988 녕 3에 e잉 (:t l) 요후 ι사

용g’가 "욕i잉~,!2용 대경영 2빼3) @국여성딩‘연-.1{737-6891.738-

-….,.

연합의 가입단체는 227ß 로 늘어나는 발 전을보이기도 했다.

보지

있게 되면서 시작되어, 이우정 회징이 간 단한 대회사를 통해 87 년 정세속에서의

-‘~ :Q“

여성운동의 활동과 그에 대한 평가 빛

~

88 년 여성운동의 방향 빛 과제를 밝힌다.

이어 구체적언 현장의 소리로서 수업개 방에 따르는 농민의 생존권쟁취투쟁, 노 동현장내 여성노동자의

1투쟁과 앞으로

다가올 성공적인 임금인상투쟁에의

짐, 그리고 올림픽을 계기로 더욱 사회 문제화 되고 있는 매춘여성들의 문제 등

ø-.oo-...

.., .., 전화교환원 부당해고에 항의 2 월 1 일

부터 철야농성을 별여온 한뺨H병원사건 (2 월호 소식 참조) 이 2 월 10 일을

기해

‘전원복직’ 이란 승리를 얻어냈다.

지금까지 사무지동화로 인한 자연강원 샤태는 당사자들이 대부분 체념하고 또

직접 관련되지 않은 사람들은 문제의 심 각성을 느끼지 못한 채 념어가 크게 부

각되지 못해 왔었다. 그러나 이번 한양

대병원의 경우는 노조 조합원과 집행부 가 이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 조

합원들의 침묵 피켓 시위,

위원장의 단

식투쟁, 대의원들의 동조철야농성,

오는 3 월 8 일 오후 6 시 종로5 가기독

교회관 2 층강한11서는한국여성단체연

민주노조의 지원과 격려 등 안팎의 단합

합(회장 이우정) 주최의 제 4 회 한국여성

된 힘으로 문제해결의 선례 를 남기게 된

대회가 열린다. 이번 여성대회의 주제는

것이다.

‘민족자주화와여성’.

구체적 내용을 보면, 해고자가모두

대통령선거가 끝나자마자 가속화되고

있는 미국의 대한경제개방압력과

그에

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9

명이었는데 그중 조합원 3 명과 비조합원 1 명은 원직에 복귀, 나머지 5 명중

따른우리국민들의생존위협이 매우심

4명

은 각 계열사·대학 · 타부서로 흡수, 1 명 만이 자연퇴직을 택했다. 이 자연퇴직의

어느 때보다도 ‘민족자주’ 의 기치 를 높

사례발표가 끝나면 연극, 올해의 여성수

경우는 개인적인 사정 때문이었다고 한

이 세워야 한다는 의미에서 이 주제가 결

상과 선언문 채택을 끝으후 폐회하게 된

다.

정되었다고한다.

다.

한국여성대회는 1985 년 3 월 8 일 처음 치러졌었는데 원래의 기원은 80 년전인

올해의 여성으로서는 작년 이후 노동

병원측이 인사권 침해 운운하는 바람 에 전원 완전 원직복귀는 실현하지 못했

19

운동탄압의 무기로 심심치 않게 사용되

지만, 사무자동화로 인한 감원조치는 앞

고 있는 위장폐업에 맞서 끝까지 단 한

으후 다른 사업장에서도 빈번허

시 미국 뉴욕의 여성노동자 수천명이 루

사람의 이탈자도 없이 폐업을 철회시키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이번 한양대병원

트거스 광정헤 모여 정치적 평등권 쟁취

고야만 맥스테크노동조합이 선정되어 대

노조의 교환원 복직 투쟁은큰관심을불

와 노동조합의 건설, 임금인상을 요구하

회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러얼으키고 있다.

‘ 08 년 3 월 8 일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며 대대적언 시위를 벌였던 것. 이 역사 적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1911 년부터 이 날을 세계여성의 날로 제정하고 각국마 다 여성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그러나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이 날이 부각되지 못한 채 대신 매해 10 월

한국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천주)주최로‘전 국여성대회’를 개최해왔였는데 이

행사

는여성들의 참권익을 반영하기보다는 정부측 인사들이 주변이 되는

요식행사

로 흐르게 되었다. 바로 이러한 잘못을

바로잡고 원래의 ‘

3 월 8 일 여성의 날’

을 기념하기 위한 노력속에 ‘한국여성대

회’ 가 탄생하게 되었던 것이다. 1985년 ‘민족· 민주· 민중과 함께 하 는 여성운동’ 이란 주제로 열렸던 제

?

전화교환원, 하이노서。를

기 위한 앞풀이 마당이 길놀이 형식으로

• 신싼

납다체『톨E페

T 。애i줬나

그후 4 회를 맞게 된 지금 한국여성단체

대회 일정은, 대회의 열기를 고조시키

a 여성이여/ 민족자주화의 대열로 .1티

한양대병원

1회

일 어날


I짧~1월타l

소식

여성극단 ‘ DI얄’ 4 뭘 17 -18 일 ‘ 민족극 효빠당’어l 칩]~

강당과 인천대학교 학생회관 체육괜l서 각각 열리는 ‘여성노동자 큰잔치’ (한국

여성노동자회 주최) 와 ‘일하는 여성 대 동잔치’ (일하는 여성을 위한 나눔의

주최) . ‘여성노동자 큰잔치’ 는 동료와

함께,

남녀가 함께, 기족과 함께 어우러지는

세마당으로 꾸며진다. 큰잔치를 시작하 는 우렁찬 함성으로 닫힌 마음 활확 여 는 열렴마당, 여성노동자의 사랑, 슬픔,

분노, 감동을 모은 촌극으로 꾸며지는 전 진마당, 마지막으로 대동놀이판을 크게

열고 함께 신명을 돋우는 대동단결마당 에서 여성노동자들은 하나됨을 확인하게

된다. 이 잔치의 특정은 젊은 여성노동 자뿐만 아니라 기혼여성노동자,

노동자

부인까지 함께 침여하는 자리라는 점.

‘ 일하는 여성 대통잔치’ 는 공동체놀이, 극단초청공연 ‘맞잡은 손’ , 대통놀이 순 으로 이어지며, 지금껏 서울 중심의 사에서 한발 나아가 인천지역

노동자들

을 대상으후 계획되었다는 점이 새롭다.

여성극단 ‘미얄 이 첫선을 보이게 되

었다 3 월 3 일부터 4 월 30 일까지 전국

토론하고 또 연극관람 등을 통해 인식을 다져나가고있다.

18개 극단야 참가허여 열리는 ‘민족극 한

각 단체 문화부에서 활동중인 구성원

마당’ 에 이 미얄이 참가하여 매춘문제 를

들이라 어렵사리 모이게 된 미얄은 이 름

주제로 한 작품을 무대에 올리게 된 것

하나에도 여성문제가 당겨있어야 한다는

이다.

데 동감하고, 미얄을 택하게 되었다고한

4 월 17 일(일), 18 일(월)

양일간 미

다.

맥스테크사노동자들 농성 55 일만에 위장폐업철회

리내 극장에서 공연을 갖게 되는 미 얄은

미 얄은 봉산탈춤에 나오는 탈이름으로

한국여성민우회, 여성의 전화, 기독여민

작고 못생겼으며, 난리 통에 헤어진 남편

지난 1 월 4 얼부터 시작되어 큰사회적

회 등 여성단체의 문화부가모여 구성된

을 찾으러 다니며 온갖 고생을 다하는 여

관심을 모았던 맥스테크 노동지들의 위

여성극단이다.

주인공이다. 첩을 두고 새 살렴을 차린

장폐업 철회농성이 55 일째인

40 대 주부에서부터 20 대 초반의 미혼

남편을 보자 기가 막혀 앙탈을 부리다남

새벽 5 시경 노동지들의 승리로 끝을 맺

여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성원으로 구

편의 손찌검에 결국 목숨을 잃게 된다는

었다.

성되어 있는 미얄은 그동안 여성운동에

미얄의 생애는 한국여성들의 한서린 일

서 펼쳐왔었던 여러가지 문화활동 경험

생을잘보여주고 었다.

을 되살려, 매춘에 대한 올바른 문제제 기와 인식의 확산을 |목적으후 이

극을

준비하게된 것 .

그러나 극단 미얄은 ‘미얄 의 이런 한

2 월 27 일

교섭 13 시간만에 회사가 폐업을 철회 한다는 등 127~ 항의 내용을합의서로작 성, 노사가 서로 교환함으로써 마무리를

풀이 성격에 머무는 것을 반대하여, 대동

짓게 되었는데, 합의서는 “3 월 20 일까

놀이로숭화되는미얄춤을 현실세계의 안

지 기계 1 백 60 대분을 확보하고 3 월 7 일

주에서 벗어나 여성평등이 이루어지는 새

부터 한 장소에서 전직원 (2 백 50 명)이 근

로운 세계라는 현대적 의미로 규정하고

무하도록 하되 60 명은 3 월 20 일까지

를병들게 하고 있는7}-' 히는현실인식과

있다. 따라서 매 춘이란 문제를 통해서 여

회사에서 근무하다 이후 통합한다”는 내

‘리얼리즘 연극이란 무엇인 7}-' 에 대해서

성문제 를 날카롭게 파헤치겠다고 다짐도

용을 적고 있다. 사업장도 마포에서 양평

대단하다.

동으로옮기고 법적으로도 맥스테크(사

이를위해 미얄구성원들은 ‘사회 곳 콧에 뿌리박혀 있는 매춘이 얼마나 사회

장 김상철) 가 새회사(사장 박윤재)로설 립된다.

여성의 날기념 ‘여성노동자 큰잔치’ 와 ‘일하는 여성 대동잔치’

합의서엔 또 “2개월분 임금은 평균임 금의 60% 를 2 개월에 걸쳐 지급하며 폭 력관련 영수금액은 회사가 전액

지급한

다”는 내용이 씌여 있다. 그밖에 “사용 자는 노동조합과 협의 없이는 여하한경 우헤도 폐업할 수 없으며,

원청회사(한

‘3 월 8 일 여성의 날’ 을 기념하는 여성 노동자들의 또다른 잔치가 두곳에서 열

양전산)는 폐엽의 지경에 가지않도록 타

린다 3 월 6 얼오후 2 시부터서강대학교

내용도포함.

하청업체에 우선하여 지원한다”는 등의

3


I녕휠I월다l

생활속의실천

톨를 o

모두 - 의 인식이 무르익였을 때여직원

를를r ‘-

제의를 한다. 개중에는 이 문제에 호의

회나노조여성부등을통해 사내에 공식

적이여서 쉽게 호청을 바꿔주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많기 때문

‘ 01를’를 | 랜맥j

이다. “건방지게

“남자 • 여자 무

조건 ‘씨’ 라니 위 아래도없냐?"

이런

반응이 숱하게 나온다. 이런 사람들에게 는 ‘씨’ 라는 말의 정확한 돗을 알려주자

불i!i주Ail요 L

‘씨’ 라는 말은 국어사전에 엄연히

‘사

람의 성이나 이름밑에 붙이어 존경의 뭇

을 나타내는 얄 이라고 나와있다.

‘씨’

는 그 자체로 충분한 존경의 뭇을 담고

있다.

이 설천이 성공히려면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1. 모두의 공감속에서 훌발해야 한다 자칫 “이게 좋으니 하자”식의 부추검

얼마전 한 TV 드라마에는 ‘미스×’ 라 고 부르는 호청에 발끈한 한 여직원이 항 의하고 있는 장면이 나왔다. 왜 멀쩡한

이름 두고 여자한테만 ‘미스’ 냐고 ‘당돌

반면 여칙원중 자신을 ‘ xxx 써’ 라

하게’ 대꾸하고 있었지만 이를 바라보는

고 불러주길 바라는 사람은 55% 였으며

남직원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이이구, 잘 못 걸렸구나’ ‘저렇게 콧대가 높아서야 ... ’

하는것이였다.

이 장면은 기껏 여성문제를 하나 다룬 다면서도 매스컴 특유의 반(反) 여성적 시 각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일

면 이 장면은 진실을 담고 있다.

‘미스 ×’ 리는 말이 널리 통용되는 만큼이냐 비례해서 이젠 남자들까지도 ‘미스×’ 라

‘미스×’ 라고 불리는 게 좋다는 사람은

는 해프닝이 되고 만다. 여직원들끼리 분 임토의라도 열어 호청문제개선이 왜 중 요한가를 이야기해보고설천을시작하자.

2. 철저환

직업의식이 뒤따라야 한다

혼효l ‘미스× ’ 를 거부하는 여 직원이

‘미스

띠돌렴을 받게 되는 이유는 그 여성이 의

× ’ 라는 호청에 젖어있을 많은 여성들의

무를 다할 생각은 않고 권리만을 찾는이

35% 에 불과했다. 무의식적으로

상태를 감안한다면 대다수의 여성들이 자

기적인 사람으후 비치기 때문이다. 권리

신의 호청에 불만을 갖고 있다는얘기다.

를 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였으면, 그를 보

그렇다면 절대 다수가 바라고 있는 일

상할수 있을만한 직업언으로서의 성실

인데도 왜 호칭문제 개선을 위한 노력은

성을 더 돋보얼 필요가 있다.

자꾸 해프닝이 되고마는것일까?

상대방이 마음을 열 것이다.

1. 우선

3. 남직원을

여직원끼리 ‘씨’ 로 불러주자

그래야만

적으로 만들지 말자

고부르면 여 À}들。1 싫어할 수있다는걸

모든 문제가 그렇겠지만 특히나 호칭

‘미스× ’ 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남성

알고 있으며, 게다가 고약스럽게도 그런

문제는 어느날 누가 소리를 높인다고 해

개개인의 풍성이 문제가 되는 게 아니다.

결 주장하는 여자를 ‘히는 일 없이 콧대

서 해결되지 않는다. 생활속의 진한습관

남성 역시 ‘무의식적으로’

높다’고 생각히는게 우리의 현실이기 때

이기 때문이다. 현명하게 여건을 만들어

르고 있는 것이다.

문이다.

가야 한다.

의식으로 ‘왜 미스라는 호칭이 나쁜가’

‘동료’

잘못을 저지

‘친구’ 라는

물론 ‘미스×’ 라는 호청은새삼스레 설

간호원의 경우 지금은 누구나 간호원

를 차근차근 설득시키자. 그리하여 서로

명할 펼요J}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불합

을 부를 때 - 아직도 의사들은 예외다­

를 ‘ xxx 씨’ 라고 부를 명랑하고 민주

리한 말이다. 외래어 사용의 불쾌감은 일

‘× 선생님’ 이라 한다. 이렇게 되기까지

적인 직장을 함께 가꾸는 동반자가 되도

단 차치하더라도 우리냐라에서 회사 여

는 누가 뭐라 해도 서로를 ‘선생님’ 이라

록하자.

직원을 ‘미스×’ 라고 부르게 된 계기는

불러주어 호칭을 바꾸겠다는 여성간호원

아마도 가정이 아닌 사회에 처음 등장한

들의 지대한 노력이 그 뒤에 있었다.

여사원들에게 마땅히 붙여줄 호칭이 없

호청은 단순히 불러주어 기분좋고 나

쁜, 그런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한 집

처음에야 주변에서 이상한 눈치를 보이

단내에서의 호청은 그 말속에 그 사람이

기도 하겠지만 여직원들이 먼저 ‘ xxx

어떤 일을 하며 어떤 인격으로 대접받는

때문에 여자는 결흔을 해도 ‘미스’ 이

씨’라고부를때‘미스×’라고 부르는

가가 담겨있고, 또 거꾸로 어떤 호칭을

며 - 이 또한 결혼퇴직이 없어지기 시작

남성들도 일단은 그 호청에 대해 ‘생각’

택하느냐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일과 인격

을시작할것이다. 2. “ 01름으로 물러주세요”

을 하나하나 결정지워 버린다.

던 데서 급조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 최근의 현상이다- 여사원

사이에는

‘ xx 언니’, 심지어 ‘미스×언니’ 라는

용헤까지 등장하고 있다. 남직원들이 서 로 ‘

xxx 씨’ ,

‘ xx 선배’ 라고 부르고

처음부터 “ 왜 미스× 라고 부르냐”는 식의 항의는 오히려 반발만 사기

쉽다.

‘미스×’ 라는 호청속에는 우리가잘알 다시피 ‘커피 타고 책상 결레절하는, 인 형처럼 가꾸어진 여성 = 여직원’의 모습

“마스 x" 하고불리울 때 “좋은 이름 있

이 담겨있다. 반면 ‘ xxx 씨’ 라고 부

는데 이름으로불러주세요”하는 정중한

른 남직원이 동료 여직원에게 커피를 부

사원을대상으로호칭문제에 대한 설문

부탁으후나가보자

탁하는 모습 뒤에는, 꼭 머리를 긁적긁적

조사를 했다고 한다.

3. 여직원회나 노조톨 통해 건의톨

히는 그의 다음 장면이 따라나올 것만 같

있는것과대조적이다. 작년 11 월 신동아화재에서는 1 백명의

결과는, 상사가 부

하직원을 부를 경우 남직원은 63% 이상

4

이 ‘ xxx 씨’로 불려지고있는 데

해 여직원은 88% 가 ‘미스×’로불려지 고있는것으후나왔다.

으로는 그야말로 몇몇이 비웃음거리가 되

호칭에 대한 사람들 - 남직원·여직원

지않은가


l뭘월I뀔강l

이렇게생각한다

“ 우리 아이가 클 때쯤이면 이 나라 교 육푼제가 좀 나아지겠지”

어린아이를 둔 부모들은 항상 이런 바 랩을 품고 산다. 사랑스러운 지녀가 건강 하고 바른 삶을 누려주기를 바라지 않는 부모는 없다. 그런 기대는 부모들의 소 박한 희망이며 당당한 권리이기도 하다. 최근 들어 우리 주위에 새파란

꿈의

날개를 스스로 꺾어버린 어린 씩들은 하

나 물이 아니다. 지난 1 년

신문지상에

보도된 청소년 자살만도 30 명에 이른다

고 한다. 이처럼 교육문제로 인한

자녀

들의 피해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 는 교사와 학부모들의 절박감은 이미 위 험수위에 이르렀다. 신문이나 갖가지 대

중매체에서조차 현행 교육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의 모색을 자주 거론하게끔 되 었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한 매스컴의 논의 는 언제나 교육의 또다른 당사자인 학부

모들을 도외시한 채 교사들 중심의 해결

책에만 집중되고 있다. 물론 이땅의 교 육민주화를 위해 교사들이 담당해야 할 몫은 크다. 교육의 민주화를 위해 해직

과 전보발령이라는 탄압속에서도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교사들의 의지와 조직적 모들이 스스로가 교육개혁의 주체인 것을

역할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교육개혁운

교육민주햄l 대한 새로운 관심과 참여

깨닫지 못하고 학교당국의 시녀역할을 하

동의 주역으후 서서 교사운동과 조직적

를불러 일으키고있다.

거나 치맛바람과 철저한 무관심으로 양

으로 연대하는 일도 가능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교육의 주체는 교사만도 아니고 학생만도 아니다. 학생

극화되어 왔다.

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가 동시에 교육

요소를 극복하고 스스로 교육의 주체가

권리의 내용을 알아야 하고 그 권리를 찾

대응은 학생들과 양심있는 학부모들에게

교육의 민주화는 학부모들의 정당한권

이제 학부모들은 지금까지의 부정적인

리이다.

자신의 권리를 찾고자 하면

의 주체다. 교육주체들이 교왜l서 철저

되어 ‘교육민주화를 위한 학부모협의회’

는 올바른 방법을 알아야 한다.

히 소외되고, 교육의 보조수단이어야 할

같은 식의 독자적인 운동의 틀을 만들어

권리의 주체가 되는 학부모들이 스스로

행정당국이 주체의 자리에 앉아 모든 권

조직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안된다. 물

단결하여 힘을 행사하지 않으면 안된다.

한을 행사하는 잘못된 풍토팩l서

론 이 조직체의 기반은 자율적인 지역조

교육민주화의 길은 멀고 험난한 길이

철저

히 우리의 교육현실은 왜곡되었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아직까지도 자신

이 교육의 주체자로서의 권리 를 행사해

다. 그러나 꿈을 꾸는 자들이 조직적으

직에 두어야할것이다. 교육의 민주화란교육자들의 자율적인 권한이 최대한으로 보장되어

그리고

민주적인

로 행동하기 시작할 때 꿈은 현실로 바 뀌어질것이다.

야 하고 또 챙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 닫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그들은 교육 주체로서의 정당한 역할을 하기는 커녕 왜곡된 교육정책을 오히려

여성만평

방조하거나

짐짓 체념해 버리는 업장에 있는 것이다. 이제 학부모는 내 자식반 잘 되기 를 바

라는 가족이기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머지않아 실시될 지방자치제와 함께 교

육자치제는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 다.

지역주민이 자치적으로 학교의 이사

진과 교징k을 선출하고 교육의 주체가 교

육행정에 직접 참여하여 자율적언 교육 정책을 만들어 나갈 수 있어야만 전도된 교육의 주체가 제자리 를 찾게될 것이다.

여기에서 무엇보다 요청되는 것은 교육

민주~l 대한 학부모들의 자각과 능동 적인 참여다.

지금까지는 대부분의 학부

5


를훌I휠헤

기획연재 ·교육 1/교육세

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3.3% 로나타나고 있다. 같은 해 미국의 경우는 6.9% 이고

교쿄도적서 7 년교f 졸Lr듣를도쿄싫

일본은 6.0% 였다. 정부예산에서

공식

적인 교육투자가 우리나라의 2 배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실시하고 있는 교

육세 납부는 이러한 공교육비의 부족분 을 메꾸기 위해서 만들어진 시한부적인

성격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82 년에 신설되어 덴건 동얀 만 거두기로 했던 교육세가 87 년부터 다

효택여성민우회 회원중에는 ‘교육문제 해결은 학부모의 손으로/’ 라는

시 5 년이 연장된 이래 많은 논란을 불러

기치 아래 난맥처럼 얽혀있는 교육문제 해결을 위한 학부모조직을 준비하고 있는 모임이 있다 앞장으l ‘이렇게 생각한다’ 역시 이 모임의 토론의 산물로서 준비되었다 이 모임은 또한 본지에 ‘기획연재 · 교육’ 난을 맡아 세번에 걸쳐 운영할 예정인데, 이번호엔 그 첫번째 주제로 ‘교육세’ 를 잡고 교육문제연구가의 글을 맡댔다. 다음호멘 이 모임의 회원들이 공동토론 • 집필한 글을 실을 예정이다 : 편집자주

일으키고 있다. 교육세는본래,

과멀학곱과 2 부제수

엽 해소, 과대규모 학교의 분리, 노후시 설 개축, 부족교실 증축, 재래식변소 개 량,

책결상 대체, 부족교지 매입 등 시

급한학교시설 개선과교원처우를

위해

이상대

마련된 것이다. 정부에서 지급되는 평상

(전 당산중학교 교사·교육문제연구소 연구원)

시의 문교예산만으로는 도저히 이 를 감

당할 수 없다는 계산아래 5 년 동안만 시 한부로 걷을 계획이였다. 그 이후

이러

한 시한부 계획은 5 년연장이라는추가변

경 A로 무너진 실정이며,

이는 81 년 당

시 교육세법제정을 추진한 정부의 계획 과 의도가 처음부터 잘못된 것이었거나, 아니면 적어도 정수한 교육세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의혹을

짙게 하기에 충분한 것이다. 교육세법제정 당시에도 그러했지만, 정 부의 교육세 정수 목적과 저의가 국민들 로부터 크게 의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이미 83 년 7 월부터였다.

문교부가 전국

의 각급학교 시설과 기자재 를 구입하기

위한 재원을,

학부모 • 동창회 • 지역인사

들로부터 기부 · 찬조금 형식으후 받아들

우리는 지금 세금의 홍수속에서 살아

가고 었다.

월급봉투를 받아들면 갖가지

종류의 세금이 월급을 감아먹고 있어서

고 있다.

하지만 납세자 보호운동이라는

말은 우리 귀에 생소하다.

민주사회에 있어서 국민의 권리행사는

불쾌하기까지 하다. 늘어나는 세금의 종

사회발전의 필요조건이다.

류는 월급봉투에 기재된 직접세뿐만이 아

서 날로 높아지고 있는 교육문제에 대한

이러한 돗에

니다. 소비세의 성격을 띤 각종 세금은

관심과 더불어 우리나라 교육투자의 상

커피 한잔을 마실 때나 담배 한대를 피워

황과 교육세의 내용을 바르게 분석해 보

물 때도 연기속에 묻어 눈에 보이지

는 것은 팩 의미있는 일이다.

게 어디론가 흘러 들어가고 있다.

물론 세금을 내는 것은 국민의 기본적

6

5 년만 거둔다던교육세

일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

언 의무이다. 이 의무수행에 의해서 우리

교육이란 백년대계라고 일컬어질만큼

러나면서부터였다.

의 생활이 안전하게 보장되는 것도 사실

사회발전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한 나라가 교육에 대한 투자를 어떤 비중으

년 이미 신설 • 징수되고 있던 교육세의

이다. 그러나 납세의 또다른 측변인 권 리 부분은 지금까지 너무나 무시되어 왔

로 하느냐에 따라 그 나라 발전의 척도

한 기부금의 사용목적과 같았기 때문이

다. 납세의 의무와 권리는 동전의 양면

를재는것만보아도그중요성을 알 수

다. 그런데다 현재는 그 시한을 1 차연

처럼 하나이면서, 서로 다른 측면이다.

있다.

장하였으니, 교육세

우리는 대부분 소비자의 권리를 보호

1986년 한국교육개발원 통계에 의하면

하는 소비자보호운동에 대해서는 익히 알

우리나라 국민총생산 (GNP) 에서 공교육

그로부터 1년전인

82

사용목적이 바로 학교시설 개선 등을 위

징수와 사용을 둘

러싼 의혹이 커지는 것도 결코무리가아 닌것이다.

1-


I網I흩힘다l

기획연재·교육 1 /교육세 교육세는 같은 정부수업언 소득세, 재 산세, 주민세, 주세, 관세 등의 일반세금 과 탈리,

처음부터 특정분야의 특수목적

의 실현을 위해 일정기간 거두는 시한부

목적세로 설정된 것이다. 국방력 강화를 목적으후 75 년부터 징수한 방위세도 시 한부 목적세로서 교육세와 그 성격이 같

다. 방위세 역시 당초 5 년간 시행한다던 계획이 두차례나 연장되어 현재는 ‘국방

력 강화가 이루어질 때까지’ 라는 애매모 호한 규정을 두어 사실상 무기한 연장되

어 있는실정이다. 이러한시한부목적세인 교육세는 l 차 연장되어 현재는 91 년까지 징수하게 되 어 었다. 그러나방위세의 경우처럼

l

차 연장이 끝난 후 다시 어떠한 명목으

결하겠다던 정부의 계획이 얼마나 허구

관광지 주변의 변소 사업비로 30 억 원이

로 장기간 연장될지에 대해서는 그 누구

에 찬 것이었던가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

지방교육재정에서 전용되었다는점이 보

도알수없는일이다. 그렇게될

는것이다.

다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우

방위세를 아무런 대책없이, 아무런 의혹 도없이 순순히 내고 있는 것처럼 교육 세의 경우도 아무런 관심없이 내게 될 것 은너무나자명하다.

문교부는 이 사실을 아래와 같이 변명

물론 문교부눈 86 년에 발간한 교육세 백서에서 징수한 교육세 전액을 학교시

하고있다.

즉 86 년에 있어서 과멀학급의 기준을

---..5l명의-얀닌피 1~~ 상을 기준으후 하면

설과 교원처우 개선에 사용했다고 밝히 고있다.

그 실적이 81 년에 비해 거의 절반 수준 교육세가 관광지 번소사업비로도 .... . .

먼저 1 차 교육세 기간인 82 년부터 86

으로 해소된 것이 되고,

과대규모 학교

의 기준을 71 핵곱 이상으로 할 때, 81 년에

년까지 5 년간의 교육세 사용질적을문교

비해 1 백 36 학교가 줄어든 것이

부 발표에 따라 살펴보기로 하자

것이다.

1982-

된다는

납세자들이 권리를 요구해야 그러면 왜 이러한 시비와 의혹이 일어 나고 있단말인가?

게다가이미 문교부주변에서는 교육 세 기간을 더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85 년 기간에는 그 돈을 모두 교육시설 및

결국 과밀학급과 과대규모 학교의 기

교원처우 개선에 사용했고, 86 년에는 교

준을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실적에 엄청

육시설 빛 교원처우 개선에 드는 비용이

난 변동이 오게 되는 셈이다. 그런데 외

이는 대신 현재 부과되고 있는 이자· 배

막대해서 전체 비용의 약 54 . 5%는 일반

국의 경우 대부분 한 학곱당 기준을 20

당소득,

세금 지원금으후, 나머지 약 45.5% 는

-30명 수준으로 정하고 있는 사실과, 상

서 과세대상을 대폭 늘이려고 한다든지,

교육세로 충당하였다고 한다.

식적으로 한 학교에 36 학급 규모 이상의

더 나아가 지방세로 전환해야 훈때느니 하

학교를 과대규모 학교로 보아야

는 얘기도 나오교 있다.

이와같은 교육세 사용의 결과로 과밀

한다는

나오교 있다.

또 한편에서는 괴셰액을 줄

주세, 담배값,금융보험수익에

교육세에 대한

학급수 - 51 명을 기준으로 그 이상을 수

사실에서 문교부의 주장이 억 지에 지나

시비와 의혹도 해명하지 않은 가운데 이

용히는 학곱의 수- 가 86 년에는 l만6 천23

지 않음은 명백하다 할 것이다.

러한 논의만을 일삼는 것이 과연 올바른

학급이 줄어 감소현상을 보이긴 했으나,

한편 2 월 3 일자조선일보 논설에서는

아직도 님。}있는 과밀학급은 줄어든 학

정부의 교육세 연장시책을 비판하면서 다 음과같이말하고있다.

급수의 2. 7 배인 4만3 천5백 19개 학급이 나 되고 2 부제 수업의 경우도 절반가량 만 줄어들었을 뿐이다. 특히 37 회곱이상

.... . 82 년부터

5 년간만 거두기로 한교

태도인가를 관계자들은 먼저 반성해 보 아야 할 것이다. 또 지방자치제의 온전 한 실현은 논외로 하면서 세금받을 일부 터 운운하는

정책입안지들의 속셈에서

교육세의 정체와 그에 대한 의혹은 추측

과대규모 학교의 경우 1 백 44 7H과}늘어

육세는, 이른바 시한부 목적세라는 것이 어서 세법에 명시된 목적대상에만 투자

9 백개교에 이르고 있다. 이것은

해야 할 특별재원인 것이었고, 투지목적

여기에서 또 한번 강조하고 싶은 것은

모두

하고도남음이 었다.

86 년 10 월에 문교부가 발간한 교육세 백

대상은 교육시설과

서에 따른 수치이다.문교부의 발표를 그

교육환경 개선이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면 이 권리를 제대로 행사하지 못했기 때

대로 믿는다 하더라도 국민학교 취학아

놀람게도 교육시설 투자는 오히려 줄어

문에 납세지들은무시를 당한채 마땅히

교원처우를 포함한

납세지들의 권리의식이다.

역으로 말하

동수의 자연감소 추세에 따른 과밀학급,

들고 교육세 투자대상이 아닌 분야에 변

받아야 할 혜돼을 받지못하고 었다. 구체

2 부제 수업, 과대규모 학교수의 감소효

태투자가 60% 안팎을 오르락내리락 했

적으로는 우리의 자녀들이 콩냐물 교실

과를 감안한다면 이러한 결과는 당초의

다……

에서 공부를 해야하며, 때로는 재래식

이러한 교육세 전용 시비는, 지금까지

변소에 빠져 어련 생명을 잃기도 한다.

문교부에의해본부사업비, 사럽학교교

교원의 낮은 처우 때문에 돈봉투의 위력

특히 82-86 년 사이 문교부의 교육시

원연금, 특별보조금, 차액보조 등으로

은날로 그세를 더해가고 가난한 집 자

설 개선 투^}액 전체의 54.6% 가 국민 학교에 투자되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쓰였으며, 84 년도에는 국가부담으로 지

녀들은설움이 크다.

급해야할 국가공무원 인건비조로 2 백 66

이 모든 피해는 우리 스스로의 권리를

억원(문교예산총액의 9.27%) 을 전용했 다는 사실로까지 번지고 있다. 심지어는

포기하지 않고 떳떳이 행사할 때에만 사

기대에 비해 너무 미비할 뿐아니라 어떤

의미에선 악화된 것이기도 하다.

당초 5 년간의 교육세 갱수와

집중투자

로 교육시설과 교원처우 개선문제를 해

라지는것이다.

7


l념흩I흩힘다l

보고서/일하는여성 통계

1986 년 현재 15서| 이상 여성인구는 총

1 천4백 75만7천명이다 이중 경제활동인구(만 15 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구직 활동을 한 사람(실업 Z니을 말함) 는 취업 자 5 백 61 만명,설업자 14 만9 천명으로 모 두 5 백 75 만9 천명으로 나와있다.

비경제활동인구(가정에서 가사일만 하

는 주부, 학생, 연로자 심신장애자 동)는 여성운동의 목표가 여성을 억압하는 우리 사회의 비민주적 구조를 민주적으로 바꾸려는 데 있다고 한다면 그 일을 해낼 주체는 다름아닌 우리 여성들일 것이다. 그러나 여성이 개별적으로 뿔뿔이 흩어져 있어서는 이 일을 효과적으로 해낼 수 없고 여성의 힘이 하나로 뭉쳐 조직화되어 있을 때라야 힘이 발휘될 수 있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 여성세력의 조직화는 그냥 ‘뭉치자./ ’ 라고 해서 되기보다는 비슷한 관심, 비슷한 이해관계를 가진 여성들끼리 우선 뭉쳐야하고, 이런 비슷한 관심, 이해관계는 일차적으로는 비슷한 생활경험 , 생활조건을 같이 나누는 사람들 사이에서 형성된다고 하겠다.

생활조건을 결정짓는 요소중 가장 큰 것은 무엇보다 그 사람이 무슨 방법으로 생존을 해나가는가 즉 하고 있는 노동의 성격에 많이 좌우된다 따라서 비슷한 처지에서 비슷한 노동을 히는 사람을 묶어서 조직화를 꾀하게 된다 그러면 우리사회의 여자 총인구 약 2 천2 백만명 ( 1985 년도 센서스) 은 어떤 방식으로 노동과 연결을 맺고 있을까? 독신가구나 여자가장가구를 제외한 대다수 여성들이 사회적 일을 하거나 안하거나 캔게 남편이나 아버지의 일에 따라 자신의 위치가 결정되는 점이 많으므로 여성들만의

8 백 99 만8 천명 ξ로 이중 기사종사자는 천영이다.

그러나 약 5 백 90만명의 주부들중 얼할

능력과 의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취업 을 못한 잠재적 실업자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또한 이처럼 15 세 이상 여성언구의 약 40 % 를 념는여성 이 사회적 노동의 장에서 벗어나 었으며 나아가 능력과 의사에도 불구하고 강제 15 세이상 여성 14, 757, 000 명 룬포도

노동집단을 구분해 보는 것이 한계는 있다 그러나 여성세력의 조직화를 꾀하는 여성운동단체로서 같은 현ε뼈|서 같은 고민을 나누는 여성들이 얼마나 되는 가를 기본적 통계숫자상으로라도 거칠게나마 파악해 보는 것도 의의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사용된 자료는 1985년도에 행한 「센서스 결과보고」와 1986 년에 행한 「제 2 차 고용구조특별조사결과보고서」 이다. 「고용구조특별조사」는 경제기획원 통계국에서 3 년에 한번씩 행하는 조사로서 가장 최근의 것이 1986년에 실시한 것이다. 따리서 88년 현재의 시점에서 약간의 편차는 있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고용 및 실업에 관한 조사로는 가장

대규모의 것이긴 하지만 ‘취업자’으| 규정을 조사기간의 1 주일중에서 소득, 이익, 봉급, 임금 등 수입을 목적으로 ‘ 1 시간이상’ 일한 자로 하고 있다는 약점이 있다는 것을 길k안하고 읽어야 한다 (표본오차율 무시) : 편집자주

R

5

백 91 만5 천명, 통학 ( 학생) 이 1 백 79 만 6

「 경 제활동인구

5, 759, 000 8, 998, 000

디 비경제활동인 구


I킹훌I홉월꽤

보그L서 /일하는 여성 통계 적으호 유리되어 었다는 사실은 여성의

이 29세 이하이다.

노동권 확보라는 측면에서 심각히 논의

• 판매 직 종사자가 95만4 천명이고 이 중 임금근로자가 19 만 5천명이다. 이 직

되어야 한다.

당되고 있는 점을감안한다연 5 인 -10 인 역 시 비슷한 사정에 처해 었다 하겠다. 의 직장에 근무하는 여 성 25 만4 천명

종은 약 76 만명이 고용주이거나 무급가 여자취업자 5백 61 만명은

어떤 산업에

분포되어 있몰까?

족종사자, 자영자들로서 행상, 구멍가게

여자입글근로자의 교육정도는 어떠한가?

등을포함한것이다.

중졸 이하가 아직도 대다수로 1 백 21만 9 천영이다. 이들은특히 생산· 운수직 (66

·농· 수렵 • 엄 • 어엽에 1 백 97만 7 천

·서비스직 종사자는 79만4 천명이고,

영이 종사하고 있는데 이중 농업여성인

이중 61 만3 천명이 요식 • 숙박업 · 가사·

구 1백 92 만명중 40 세 이상이 1 백 34 만명

음식업 관련 종사자들이고, 약 41 만명이

이고 특히 55 세 이상이 52 만명 이나 되어

(12 만명) 에 집중되어 있다. 이에 비해 사

임금근로자이다.

무직은 53 만7 천명중 45만5 천명 이 고졸

농업인구의 고령화현상을 보여 주고 있다. ·광업에 7 천명,

전기 • 가스 · 수도업

에 3 천명

·농· 임 · 어업 종사자가 1백 97만5 천 명.

6 천명이고 건설 · 운수계 통을 뺀 생산직

있고 특히 약 79% 가 음식료품 빛 담배

종사자의 숫자는 약 97 만명이다.

제조업, 섬유, 의복 및 가죽산업, 조렵금

종중 87 만5 천명이 임금근로자이다.

이 직

있다. 그런데 이러한분야들은 노동집약

여성임급근로자는 전체의 300!'i> .고용주, 자영업주,

생산직여성의 저연령층에서는 고졸유업

자가 증가하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앞으 로 생산직과 사무직의 학력격차는 감소 할것으로전망된다.

속제품, 기계 및 장비제조업에 집중되어

적 분야로서 임금이 제조업평균임금에 미

로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여성획력이 고졸자가점점늘어나고있는 추세이며

·생산·운수관련직 종사자가 1 백 4 만

·제조업에 1 백 18 만7 천명이 취업하고

만8 천명), 서비스직 (32 만명) , 농·어업

사무직여성의 58.7%가 1 년 -5년

우급가족종사자

까지의 근속연수률 기록하고 있다

달하는 저임금분야이다.

를 뺀 전국의 임금근로자는 남녀 통틀어

·건설업에 6 만3 천명

7백 90 만9 천명이다. 이중 여자는 2 백 36

포 (59%) 되어 있음을 감안한다면

만2 천명으로서 상시고용(1달 이상 고용

후 한직장에 3-5 년 근무하다가 그대로

• 도 • 소매 · 음식 · 숙박업에

1 백 48만

병이 취업하고 있다. ·운수·창고·통신업에 5 만6 천명

고졸

계약자) 은 1 백 82 만2 천명이고 일고는(1

결흔히여 퇴직하는 것이 보편적 모델이

달 이하 고용계약재 는 54 만 1 천영이다.

라는뭇이 된다.

·금융·보험 · 용역업에 15 만8 천명

일고는 특히 서비스직·생산·운수 • 단순

·사회·개인서비스업이 68 만명이디: 이

노무지에 집중되어있다.

중 개인 빛 가사서비 스업이 26 만 8 천명.

사무직여성의 다수가 20 세 - 24 세에분

반면에 생산직의 경우 근속연수가 6

개월 미만 (23%) , 1 년 미만 (20 % ) ,

·상시고용여성임금근로자는 전문 • 기

3

년 미만 (33 % ) 에 집중되어 있고, 이것은 이 부문의 열악한 노동조건 때문에 한푼 이라도 더 주는 직장을 찾아 옮기지 않 을 수 없는 사정을 반영하고 었다. 휘업경로는어떠할까?

압도적 다수가 (67%) 아직도

친구와

친지의 알선으로 취업하고 있으며, 이는

전문 · 기술직을 제외한 모든 직종에서 그 러하다. 사무직만이 친지알선 29만명 대 취직시험 20 만5 천명의 분포를 보일 뿐이 다. 자신의 권리 주장을 함에 있어 친지

알선이라는 취업방식이얼마나굴레가되 는지는 여러 경험들에서

드러나고 있다.

여자 실업자의 총수는 13 만4천명이다 산업별이 아닌 직업별로 나누어 보면 여

술 및 관련직에 22 만l 천명, 사무 및 관련

자취업자는 어떤 직종에 분포되어 있나?

직에 53만1 천명, 판매직이 16만2 천명,서

• 전문· 기술관련직 종사자가 28 만 l 천 명인데 이중교원이 13 만1 천명, 의료종 사자가 6만8 천명, 저작·예술·연예인 계

비스직에 24 만9 천명, 농·축· 임·수산업 에 9 천명, 생산·운수·단순노무자에

65

만명이분포되어 있다.

• 여자임금근로자 총 2 백 36 만2 천명중

그러나 이들 실엽은 얼단 구직활동을 시작한 경우에만 해당되므로, 사가있음에도불구하고미리

취업의 포기해버

린 실망설업지들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는 비경제활동 인구로 분류된 여자

통이 5 만명 이고, 나머지 직업은 미미한 숫자이다. 이중 임금근로자는 22만 5 천

62 만2 천명이 종업원이 4 인 이하인 직장

명.

명이 명백히 취업의사를 밝히고 있음에

에 근무하고 있다. 노동자들의 권리사항

도 드러난다. 이중 특히 대졸여성 맨1- 8

총수 8백 99만8 천명 가운데 1 백 17만 5 천

·행정·관리직 종사자(입법 공무원과

에 대한 최소한의 규정인 근로기준법의

정부관리직 공무원, 관리자를 말함)가 2

천명과 초 • 전문대졸 7 만2 천명은

준수가종업원규모 5 인이상업체로 되

취업의사에도 불구하고 가사에 종사하고

천명, 임금근로자는 1 천명.

강한

어 있음을 감안한다면 62 만여명 의 여성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대부분은

·사무 및 관련직 종사자 (주로 하급 사

들이 근로기준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셈

미리 구직을 포기한 이유로 일거리가 없

무직)가 55 만8 천명이며 이중 53 만7 천명

이다. 또한 퇴직금규정 등 근로기준법상

을 것 겉아서 (67%) , 일거리를 찾을 수

이 임금근로자이고, 또 이중 50 만 5 천명

의 몇가지 사항은 10 인이상업체에만 해

없어서 (17%) 라고 대답하고 있다.


• 년월I뀔;.1

직장내폭력추방운동

작년 10 월 노동부는 “구사대를

동원

하여 농성근로자를 강제해산시키는 해당 사업주는 엄중 처벌할 것”이라는 적인’ 발표문을 냈였다.

‘이색

그렇다면 그전

에는 구사대 폭력을 묵인해 주였다는 말 이냐고 한번쯤 반문하게 만드는 구절이 었지만, 어쨌든 이 발표는 당시

무법천

지로 횡행하던 구사대를 ‘정부’ 가 엄단 한다는 내용이어서 주목을 끌었다.

또 최근 2 월 26 일에는 ‘사업장내 노 사분규 경찰 불개업’이라는 제해l 다음 과같은 기사가설렸다.

〈치안본부는 사업장내에서

발생하는

구시대도, 경찰도 없는 팡화로운 사업

여섭 노톨IÃ~를 구^~[H 푹력P룬부터 보효3~Ã~

장 !1

민우회에서는 3 월부터 5 월까지를 ‘직 E때 폭력추방운동’ 기간으로 설정, 대대적인 운동을 펄치기로 했다.

모든 노사분규에 대해서는 일체 않고 사업장밖으로 확대되어

개업치

불법집회

및 시위로 이어질 경우에만 관련자들을

검거해 집시법 등 형법을 적용, 처벌키

로했다.>

연이어 이같은 소식을 들은 사람출11

겐 곧, 구사대도 경찰도 없는 그야말로 ‘신사적으로’ 임금협상을 벌이는평화로 운 사엽정이 머리에

떠올랐을

것이다.

노동자들이 당당히 자신의 주장을 펴고

협상하고 때론 파업을 벌이고、

또다시

3 월부터 5 월까지는 각 사업 ε벼}다 임금인상을 결정하는, 따라서 임금인상투쟁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시기다

올해의 임금인상과정은 얼핏

‘민주화’ 바람을 타고 순항을 할 것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막상 그

안을 들여다보면 상황은 어둡다 과거보다 더 치밀하게 조직되고 있는 구사대, 거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신종 구사대’ , 새로운 직 ε뻐 폭력이 슬슬 움직이고 있다 민우회는 여성을 비롯한 전 노동자틀의 참된 권익신장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는 이때, 이를 가로막고 선 ‘직장내 폭력, ‘ 특히 구사대’를

추망하는 일이 시급하다는 생각에서 이 운동을 벌이게 되었다 「함께 가는 여성」어|서는 지난 10 월호어| ‘구사대’ 문제를 디룬 적이 있다 이번호에서는 이 운동의 출발에 맞춰 더 교묘해지고 있는 최근 구사대의 모습, 이에 대처할 민우회 활동내용을 소개하고자한다 : 편집자주

활기차게 얼감을 잡는 직장의 모습 그러나현실은 어떤가? 온나라가 민주화 바람으로

가득찬듯

한 요즈음까지 구사대폭력은 신문지상에

끊엄없이 오르내리고 있다. 게다가 이제

(社)’라는 말이 ‘사용자’를지칭하는식

성해산의 직접적 원인이 될 만큼 노동자

으로1 사용자의 이익만을 옹호하는 식으

들의 권리회복에 치명적이다.

로 바뀌어버린 데서 출발하고 있다.

경우

관리자나

는 최근 일어난 구사대 폭력중 가장 널

는 과거처럼 사용자나 공권력이 공공연

사무직 노동자, 회사측의 회유에 념어간

리 알려진 예이다. 시계 및 전화기 제조

히 개업하는

일부 노동자나 경비, 일당으로

게 아니라,

노동자들간에

구사대는 주로 생산현장의

얼마전 신문에 보도된 오트론의

고용된

업체인 오트론은 2 월

l 얼 노조결성 이

치고박는 싸움으로 번져 그책임을 캐내

정체불명의 사람들로 구성된다. 또 이들

후 회사의 샤주를 받은 고참노동자 20 여

기가 더욱 어려워지는 양상이다.

의 ‘구사’ 활동은 주로 노동자들이 임금

명의 지속적인 방해를 받아왔는데

인상 등 스스로의 권익을 위해

내 2 월 24 일,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25

구사대란무엇인가

들어갔을 때 통상 공권력과

‘구사대’란 말 자체를 우리가 미워할

력행위로

농성에

마침

일에 정상근무하라는 회사측에 항의하러

간 위원장 송은숙씨를 비롯, 노조간부

7

이유는 없을 것이다. 말 그대로 회사를

명이 고참들로부터 회사안 공무실에 감

구한다는

금된 채 사표를 강요당한 사건이 발생했

뜻언데, 문제는 이때의

‘사

다. 또 이에 항의하던 조합원 5 명과 가 족 등 20 여명도 구사대

10 여명에게 각

목과 쇠피아프로 폭행을 당해 모두 전치

1-3 주씩의 부상을 당했다. 현대엔진은 경비대와 청원경찰이 합세 한 폭력의 예이다. 지난 2 월 4 일 집행

유예로 풀려난 권용목 현대엔진 노조위 원장과 씨그L자들이 출근을 하려 하자 구 사대들이 이를 저지하면서 주먹과 발로

상처가 안나도록 지능적으로

구타했고,

그 외중에서 교육부장인 오종쇄씨가 부 상당했다. 또 25 일 ‘현 집행부 인정’ 과

‘노조활동 보장’을 요구하며 농성중이던 노조간부 7 명을 폭력적으로 끌어내 겼

찰에 념기기도 했다.


Ia월I흩월ιl

직장내폭력추방운동

알려지지도 않은폭력톨

신문에 냐는 구사대폭력은

그야말로

력이라는 접에서 아예 말문을

잊게 한

다. 병원폐쇄 해결의 중재를

요구하며

발기인인 전(前)국방장관과 각군전(前) 참모총장의 참석은 이 단체의 성격을 짐

시청에서 농성중이던 노조원들은 시청직

작하게 한다.

맹산의 일각어다. 이곳저곳 소리없이 지­

원들을 포함한 2 백 50 여명의

행되는 폭력의 현장은 이루 헤아렬 수조

게 집단구타당했다. “한놈씩 끌어내라”

이 단체가 ‘구사대’로서 어떤 역할을 해낼지는 아직 드러냐지 않고 있다. 그

차없다.

남자들에

는 말이 나오」자마자 5, 6 명이 한조가 되

러나 지난 2 월초 현대중공업 해병대 봉

성남 합동전자를 보자. 사장이 나이트

어 한사람씩 구풋발로 차고 머리채를잡

사단의 일부가 현대엔진 해고..^r들의 출

클럽과 싸롱 등 유흥업소를 경영하는 이

아 2 층 계단에서 접어던져, 여성노조원

근을 폭력으로 저지한 점, 노동자들의 권

회사는 2 월 3 일 노조결성후 나이트클

들이 구토하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등

익활동을 외부 불순단체의 개업과 선동

럽 깡패 4 명을 주요라인에 배치시켰다.

대다수 조합원이 부^J을 입었다.

으로 파악하는 이 단체의 시각을 볼 때,

그후 이들은 노조원들의 항의농성으로해 고되었는데 이에 대한 보복으로 교선부

장을 “잠깐 할 얘기가 있다”며

산으로

끌고가 사표를 강요했다. 교선부장이 거 부하자 이을은 더 깊은 산속으로 끌고가

웃옷을 벗어젖히더니 품속에서

회칼을

꺼내 목에 대면서 강제사표를 쓰게 했다.

앞으로의 진로는염려하지 않을수 없다. 이데률로기로 무장하는 구사대

구사대는 이데올로기로 무장되어 나타 나기까지 한다. 울산 현대그룹내에 들어서면 반공궐기 대회에 온 것처럼 느껴진다.

인도 양쪽

어주며 “내 머리를 치라”고폭행을 유도

물들이려 하는가? 우리 함께

했다. 부위원장이 이를 거부하자 자기가

물리치자’

3, 4차례 자기 머리를 때리다-입은 손가 폭력으로

평화봉사단~낸건→것。 l트L 예비역 장병언 전 직원을 육·해·공군·

작년에도

해병대봉사단에 ‘자원’이란 이름하에 가

‘좌경세력 침투를 처단하여 직

‘누가 내 통료를 붉게

전유물이 아니라면 국민의 대부분인 노

앞장서서

동자는 보통사람의 주체임에 틀렴없다.

이 현수막은 ‘현대그룹직장

그러나 새정부가 출범한 이후에도 잇따

해고자에게 따귀를 때라고 할퀴는등약

업시켜 출벙한 이 봉사단은

을 올리다개 자기 머리를 벽돌로쳐 고

5 일에 발족되었다.

소한 자해상습법이라고 한다.

배격하여 직장평화를 유지하자’는 정주

부천 제일병원은 시청직원에 의한 폭

‘보통사

시고 원틱에서 회의를 하는 높은 분들의

려 었다.

장평화 유지하자’

고소해 구속시켰다. 이주임은

주화시대’ 에 들어섰다고 한다.

람’ 이란 것야 축하파티에서 막 걸리를 마

또 자재과 이주임이란 관리자는 농성장

5 명을

2 월 25 일을 기해 우리 국민 모두는 ‘소박한 보통사람들의 시대’ ‘진정한 민

으로는 10 미터 간격으로 현수막이 내걸

소에 와서 쇠파이프를 부위원장손에 쥐

락 부상으로 노조간부

진짜 ‘보룡사람 시대’ 가 되려면

작년 12 월

‘용공세력의 침투를

르고 있는 구사대폭력은 올봄 노동자들 의 권익활동을 어둡게 하고 있다. 노동부가 발표했던 ‘구사대 동원 사업 주 엄중처벌./’ 이 공약위로 국민들의 감

시의 눈길이 쏟아져야 할 시점이다.

영 회장의 식사와 ‘자유수호구국연합회’

직장내 폭력추밥운동 담당자들과의 일문일답 〈직장, 신성해야 할 그곳이, 평등과 상 호존중이 념쳐야 할 그펜 무서운 폭력 의 장으로 되고 있다는 아우성이 곳곳에

“일단

3 월부터 5 월까지를

설정하고 있읍니다

기간으로

3월 9일 2시

우회사무실에서의 발대식을 출발로, 고발

서 들려 우리의 마음을 어둡게 합니다• •••••. 때문에 저희 여성들은 이제 힘없고

고대회 등을 계획하고 있어요 고발창구

빽없는 노동지들의 생존권을 짓밟기 위

는 운동기간 내내 문을 열 예정이고 중

창구 운영, 소식지와 백서 발간,중간보

대응방법이 될 것입니다. -민우회 한 단체의 힘만으로는 벅차지 않률까요?

“한국여성단체연합과

긴밀한 연결을

해 기업과 공권력에 의해 무자비하게 얼

간 보고대회는 4 월 3 일경,소식지는운

가지면서 진행될 것 같고、 생각이 비슷 한 다른 여성단체, 노동단체와도 상황에

어냐는 이러한 폭력을 더이상 좌시할 수

동기간내에

따라 함께 할 수도 있겠죠 힘을 합치는

는 없다고 판단하여 추방운동을 벌이기 로 했읍니다.••..••

이 끝냐는 6 월경에 정리, 발간할 계획

‘편파적 공권력 개업을 중단하라’ ‘구사대를 교사한 사업주를 엄중처벌 하라’〉 _r직장내 폭력추방운동 취지문」중에 서-

3-6 회 발간, 백서는운동

으로있읍니다.

게 효과도클테니까요” -월반 여성톨은 어댄 식으로 훨여할수

-고밭훌닥 운영률 좀더 구체척으로 맡씀해 추시지요

있률까요?

“발로 뛰어다니는 일이야 본회의 젊은

“고발대상은 비민주적인 노사관계에서

회원들이 주로 하겠지만 그외 소식지를

성폭력, 노동

넣리 얄리고 주위사람들과 이 문제를 토 은 데 참가해서 일반여성들의 높은 관심

“주로는 구사대폭력이 되겠지만 그외

조합 결성 및 운영 등노동자의 권익 활 동시에 가해지는모든폭력이 다포함됩 니다. 전화고발도 가능하고 (313-1060)

작업장의 봉건적 노사관계에서 오는 상

오전 10시부터 오후 6 시까지 운영휩니

동의 성패가 일반국민들의 관심을 얼마

습척인 폭력, 여성노동지에게 가해지는 성폭력 동 직장내의 모든 폭력을 추방대

다. 일단 고벤 들어오면 사안에

만큼 집중시켜 힘으로 만드느냐혜

처리방법이 달라질텐데, 주로 사실을 확

있는 만큼, 여성 여러분들의 애정어린 관

상으로하고 있읍니다”

인한 후 항의방문, 항의공문, 니아가 펴

심이 절실합니다”

-운동의 구체쩍인 헌개는?

케팅, 법척처리 알선, 가두서명 등이 주

- 직징내 폭력은 어디까지톨 밑힘니까?

파생되는 일상적 폭력 및

따라

론하는 일, 또 피케팅이나 보고대회 갇 을 얄리는 일등을할수있읍니다. 이 운 달려

11


만남/올해의 여성상 받는 맥스테크노조 “기뻐요. 55 일 고생한 것에비하연 합

의사항이 부족해 약도 오르구요.

하지만

우리는 승리했고 또 더 단단해졌지요” 2 월 27 얼 마포 정우벌딩 3 층의 장, 농성을 끝마친 작업장은

사업

어수선했

선배 여성노동자들의 투쟁정신을 이어받

환한 웃음을 지었던 노동자들은 당시

은 데 있다고 수상취지문은 밝히고 있다. 맥스테크는 미국에서 의학서척, 재 판

를 회상하며 표정이 굳어졌다.

기록 등을 가져다 컴퓨터에 업력시키는

를 받고 달려온 가족들은, 막상 딸을 만

회사로 (주) 한양전자계산(사장 홍진태)

나 직접 사정을 듣고는 회사측의 처사에

자신들을 불순분자로 몬 편지와 전화

지만 ‘조용히 기뻐하리, 승리의 기쁨을’

계열기업중의

이란 표제아래 노동자들은 활기찬 모습

퓨터 화변에서 나오는 광선으로 전체노

성, 재정지원에서 저녁에 보초서는 일까

이었다.

동자의 90% 이상이 안경 · 렌즈를 사용

지 열심히 도와주었다.

하나다. 작은 글씨와

화를 냈다

1 월 8 일에는 가족협의회를구

지난 1 월 4 일 신정연휴를 끝내고출근

하는 데다 기본급 9 만7 천원의 낮은 임금

“ 청와대’ 민정당을 찾。아}갔지요. 민정 녕

하자 회사엔 폐업공고가 붙고문은 용접

과 도급제로 월급을 수시로 변경해 많은

이 자기들은 힘이 없다고 하데요. 그것도

으로 봉해져 있었다. 한 용감한 여성노

이윤을 취해 왔었다. 이에 작년 8 월 27

싫었는지 나중에는 문전박대하더군요”

동자가 핫줄을 타고 3 층 회사 창으후 들

일 68 명이 노조를 결성, 권리획득에 앞

어가 문을 열자 노동자들이 농성에 돌업,

장섰다.

55 일간의농성을승리로이끌어

폐업을

철회시킨 것이다. “2 백 50 여명 전노동자가 끝까지 이탈하

가만히 듣고 있던 한 노동자가 흥분해

서 말했다. 외

“민정당은 그렇다치고 노동부는 아예

국의 주문이 중단될 것이 우려된다”며 작

처음부터 전경들을 내세워 막더군요. 글

째 나중에 회사가 빼돌린 기계 를 찾아보

그러나 “월급의 비중이 너무 크다,

11 월에 1 차 폐업을 단행한 회사는 노

지 않고 싸운 것이 승리의 제 1 조건이겠지

동자들의 농성으로 폐업을 철회한 바 있

니 근로복지회관 308 호에 있었어요.

요.

로 노동위원회 강의실에 말이죠. 노동부

하지만 타민주노조와 단체의 도움이

으나 또다시 1 월 4 일 경영적자를 이유로

없었더라면 승리할 수 없었을 거예요. 특

폐업을 단행한 것이다. 단칸 갔월세방으

가회사랑짜고한것이 아니고 뭐겠어

히 농성중 한국여성단체연합의 ‘올해 의

로 시작한 회사가 8 개 계열회사를 거느

요”

여성’ 수상소식을 듣고 큰 힘을 얻었어

릴만큼 번성한 걸 보아도 사실은“노동조

기계를 찾기 이틀전 (1 월 25 일) 한양전

요”

합이 불쾌해서 도저히 회사운영 못하겠

산 앞에서 이들은 시위를 했다. 마첨 가

다”는 데 진짜 이유가 있었다고 노동자들

족들이 해온 떡과 보리차를 앉아먹고있

은말하고 있다.

는데 관리자와 깡패들이 먹을것을발로

올해의 여성상은 한국여성단체연합이 3.8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제 4 회 한

국여성대회에서 수여히는 것A로, 이 수 상소식은

20 일경부터 이 농성장에 전해

지기 시작했다.

“회사가 전기, 수도, 스팀을 모두 끊어

버리자 춧불 몇개로 밤을 이겨냈어요” “아침은 자취송}는 애들이 집에서 밥을

이 상은 그 한해 가장 훌륭하게 싸운

차며, 항의하는 노동자를 집단 구타했다. 처음엔 데모를 싫어하던 주민들도 이 장 연을보고는경찰서와신문사에

신고했

해와 먹고 점섬은 굶고 저녁엔 라면으로

다. 그러나 경찰이 “계속 시민들의 시 위

여성에게 주는 상으후 작년에 처음 제정,

때웠어요.

반대 항의가 들어오고 있으니

작년에는 권언숙양이 수상자였다.

싶어요”

맥스테크는 노동자가 전부 조합원이며 (위원장 고애성) 또한 모두 여성 .

이들

이 여성상을 수상하게 된 이유는

과거

지금 생각하면 어찌

“좀 지나자돈이 다 떨어져

지냈나

자진해산

하라”는 허위방송을 하자 주민들은 오히 거리에서

려 노동자들과 같이 힘을 합쳐 경찰과 회

볼펜장사플 했지요”

빼렘 겨l딛튜블 br~

뜻으훌

사측에 항의했다. 또한 2 월 7 일에는 국

민운동본부 주최 ‘맥스테크위장폐업항의 방문대행진’ 에 1 천5 백명이 참가,

힘겹

게 싸우고 있던 노동자들에게 힘을주었 다.

“구청이 와도 고향에 못내려간 우리들 과 다른 회사의 노동자를 초대해

‘ 맥스

테크사 설날의 밤’ 을 열고 연극과 장기

자량을 했어요. 어려웠지만 한편으론 가 슴 찌렷한 순간이 많았던 농성이었지요” “앞으후 열심히 얼하고 근로조건도 개

선시키겠어요. 노동자가 주인되는 세상

위해 열심히 단결해 일할 것업니다. 아마 계속 그렇게 잘 싸우라는 뭇으로 우리에 게 상도 주지 않았을까요”

12


.뭘월I훌훌타l

이런모임

탤산자요}훈f:lIÄf7f

‘환슬훌를필’를 “그러나구조적 차원의

해결책이 하루아침에 ‘식탁에까지 스며드는 농약공해’ ‘별레도먹지 않는싼’

‘농민 85% 가 농약에 중독’

‘발색제 사용A로 햄·소세지 등 기공 식품에서 발염물질 발견’ 이런 신문기사를 읽으면 우리는 위기 겁을 느끼게 된다. 대량생산·대량소비를 추구동}는 현대 산업사회의

이룩되지 않고, 또이 해결을 위해서도 소비자들, 생산자들이 우선 힘을 모아야 해요. 그리고 무공해 농산품의 가능성을 소비자와

생산자들이 우선 확신해야 하지요”

발달로 파생

된 이와 같은 문제의 피해자인 소비자와

생산Ã}. 이들이 서로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지는 모임인 ‘한살렴’(대표 : 박재일) .

을 지난 86 넌 12 월」경 처음 결성한경닥 “한살림은 파괴된 자연과 언간을 함께

생각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자간의 친한 만남을 위한 생산지 견학,

살리자는 뭇업니다. 구체적으로 건강과

“현재 참여자는 중산층 이상인 것이 사

함께 사는 삶에 도움되는 자료공급, 독서

생명을유지시격주는 먹거리(음식물)에

실업니다. 다수확과 속성재배를 위한 유

모임 등의 활동이 있다. 한살럼에는 소비

서 시작하였지요”

해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농민들의 노고

자로서 20대에서 50 대 주부의 첨여가 많

소비자 담당간사인 서혜란씨의 말이다

를 생각하면 현재 가격은 어쩔 수가 없

다고한다.

밥상에까지 스며드는 농약공해로 어느

것 하나 믿을 수 없고불안한 게 오늘의

어요. 그러나 우리의 목표는 잘사는 소 수의 사람들이 무공해 농산물을 먹고 다

응은 매우 좋습니다. 생활속에서 실천할

현실이다.

수사람들이 공해에 찌든 농산물을 먹는

수 있는 방법을모색하고 있다는

사태를 시정하려는 데 있어야 합니다”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요.

그리하여

품질이 획실하고농

약을 안친 농산물을 생산자와 소비 자가

공동구매, 공동공급하는 직거래 운동을 하고있다한다. 서로가 생산자는 소비자의생명을보호 하고 소비자는 생산자의 생활을 보장하

이를 위해서는 궁극적으후 잘못된 농

작은 험이지만 하나 하나가 모이면 커다 란 세력이 될 수 있겠지요. 인체에 해로

결이 있어야 한다는 인식을 모아가고 있

운 방부제나 발색제가 들어 있는 가공식

다고한다.

품을, 자연을 훼손시키는 물질이 들어있

소비자조합운동으로 발돋움

많아지연 결국 생산지에게 커다란 압력

는생활필수품을 안 사고 안쓰는사렴이

공급농산물은충청 ·경기에서

생산한

무농약쌀·창쌀, 충북·강원의 집곡,강 원도 횡성 공근의 유정란, 원주 소비자

아침에 이룩되지 않고,

협동조합의 참기름 · 들기릉,

해서도 소비자들, 생산자들이 우선 힘을

경남 울주

강원 홍천의 엿· 조

“그러나 구조적 차원의 해결책이 하루 또 이 해결을 위

모아야 해요. 그리고 무공해

농산품의

청, 생산시기에 맞추어 주문공급하는 사

가능성을 소비자와 생산자들이 우선 확

과· 포도· 딸기 · 고추· 마늘·김장배추·

신해야하지요”

무우 등이다.

서초구 도곡동 대치동성

당 앞에 매장 (555

점이 지금은

정에 대한 사회 · 경제적 차원에서의 해

는사이가되는것.

산안협동조합의 꿀,

“직거래나 강최어l 참석한 주부들의 반

-7928-9)

이 있어 소

비자가 전화로 주문하면 정해진

요일에

공급해준다.

한살링의 활동영역은 2 월 4 얼 결성된 소비자 협동조합의 설럽으로 기초적인생

을 가하는 소비지운동이 될 수 있을 것 업니다” 한살럽에 침여하고 있다는 한 주부는

활동을 하면 할수록 그 영역이 자꾸 커 진다고 걱정아닌 걱정을 들려주였다.

“처음헤는 직거래를 하다가 교육을 받 게 되었어요. 저뿐만 아니라 많은 참가 자들이 혼자 실천핸 데 그치지 않고 주

활필수풍 영역으후 확대된다. 뿔뿔이 흩

위에 적극적으후 권유허며 공동체를 만

어진 채 상품의 질과 수량, 그 사용가치

들어 가고 있어요. 여러 세대가 모여 정

“현재 이용자들은 8-10세대를 단위

를 재고해 볼 겨를도 없이 대기업의 상

기적으혹 만나 독서모임도 갖고 살아가

로반을만들어 20 여개의 그룹이공동주

품광고에 원격조정되고 있는소비자가조

는 이야기도 나누고 있죠.

문하고 있어요. 운반비용을절감하게 되

직된 힘으후 마땅히 지걱야 할 주체 적인

자조합을만들어 소비자운동을 더 확고

면 더 낮은 가격으로 공급이 가능하고,

지위를 회복하는 것이 설립취지라한다.

히 펼치자는 데로 의견을 모은 셈이지요”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의 맛을 냐눌 수 있기 때문이지요.

진하게

자연과 인간

을 살리자고 히는 얼이 어디 흔자 힘으 로 되겠읍니까?" 물론 이 운동이 궁극적 해결책이라고

지금은 준비단계로서 4 월쯤본격적인 활 동을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공해 • 여성 · 식품·경제 ·농

이제는 소비

한살럼은도곡동매장과별도로

대한

일보사 건물에 사무질을 두고 대표 · 소비 자 담당간사 • 생산자 담당간사가 살림을

촌문제를 주제로 한 생산자 및 소비자 간

꾸려가고 있다. 관심있는 사람은 778 -

담회 · 강좌 등 교육활동, 소비자와 생’산

5550 으후 문의하면 된다.

13


톨3월I흩i타l

이야기마당

자의 삶을 보고는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

O~섭문화든륜똘O 딛고그설자런

는데 민요가 필요하다면 민요를 부르고 굿이 펼요하다면 그들의 감성에 맞는 굿

을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기연 : 저는 미술을 전공했는데 여자 는 열등하다는 말이 죽기보다 싫어서 미 치도록 그럼에 파묻혔어요. 그때는 정말

로 열심히 그럼만 그렸는데

그러나

광주사태가 얼어나면서 무엇이 옳고 그 른지, 화폭에만 매달려 있는 것이

「함께 가는 여성」어|서는 앞으로 고정적인 문화난을 마련하겠다는 취지 아래 이번 이야기마당을 여성문화에 관한 좌담으로 꾸였다. 문화난에 어떤 내용을 듬H가야 할 것인가가 주 주저17~ 되어야했지만, 일단은 방대하게 펼쳐져 있는 여성문화의 현주소를 살펴보는 데 이야기 초점이 맞춰졌다. 다음호부터 실렬 문화난을 통해 보다 김이 있는 이야기들을 궐어갈 생각01다 : 편집자주

과연

정당한 일인지 섬한혼란이 왔어요. 그리

고 83 년도 ‘여대생추행사건’ 이 있었을 때, 같은시간에 똑같은나이의 여성노동지들 은 사회의 관심을 받지도 못한 채,

같은

작업장안의 동료나 상사들에게 추행당하 는 사실들이 무수히 많다는 것을 알면서 점차 제 자신이 부끄러워져갔어요.나 혼

•.사회 : 나혜원 (í 함께 가는 여성」편집위원) • 참석자 : 이혜경 〈 민우회 문화부장〉 이희순 〈 효댁여성노동자회 회원) 01기연 〈 효택문화운동연구소 회원〉 ·때 :2 월 24일·곳: 민우회 회의실

자 열심히 그럼만 그리면 된다는 이기 적인 생각은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어떻

게 하면 억울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들 과 함께 표현하며 나눌 수 있을까

하는

푼제가 제.삶의 문제가 되었어요.

사회자 : 지금까지 말씀하신 것은 70 년

대 를 거쳐 80 년대에 확산되기 시작한 ‘문 화운동’ 의 뿌리가 되는 의식들이 아닌가

생각되는군요. 그럼 이제 여성운동의 측 면에서 문화운동은 어떻게 풀어가야 하 는지를 이야기하고 싶은데요. 그전에 많 이들 우려하는 퇴폐적이고 병리적인 문 화현상에 대해 잠깐 이야기하고 넘어갈 까요?

이혜경 : 흔히들 우민정책의 주요문화 정책으후 소위 ‘ 3S ’ 즉, 스포츠, 스크련, 섹스문화를 드는데요, 우리 사회도 예외 없이 그러한 병을 앓고 있다는 생각이 듭

니다. 프로야구 열풍은 전국을

휩쓸어

특정 구단의 회원이 되기 위해

꼬마아

이들이 걸고 긴 행렬을 이루는가 사회자 : 벌써부터 80 년대를 회고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돌이켜 보면 80 년대만

이혜경 : 저는 어려서부터 연극이나 문

대한 정상척언 감각이 마비되어 가지 않

큼많은사회·문화적 변화를겪었던 적

학에 대한 관심이 있었는데, 대학들어가

습니까? 스크린, 섹스문화는 더욱 심각

이 없었던 것 같숨니다. 제 5 공화국이라

면서 ‘전태일 분신사건’을 경험했고 검

하게 성인은 물론 청소년까지 위 협하고

는 존재 자체가 그모든 것을 예견하는

지하씨의 ‘오적’ 이라든가, 또 연극‘금관

있지요. 미국풍의 저질의 폭력적 · 외셜

것이기도 하였지만 어쨌든 각 부문마다

의 예수’ 는 강한 충격이었지요. 그때 현

적 • 엽기적 영화나 비디오가 판을 치니

민주화라는 지상명제와 더불어 제자리를

실사회와 유리되지 않은 현실성있는 연

주부들은 아이들이 오염되지나

바로 찾으려는 몸부림이 끊이 지

극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지요. 그뒤

남편이 번창일로에 있는 향락산업에

않았읍

않을지,

니다. 특히 여러 운동중에서도 여성운동

로 쭉 대학문화운동에 참여하여

왔지만

져들지나않는지 늘불안하지 않을수없

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온 것 갇구요.

여성문제를 특히 절감하게 된 것은 아무

죠. 그러나 기껏 가족이기주의적 태도속

오늘은 여성이 주체가 되어 여성문제를

래도 결혼이후인 것 같군요. 여성문제 해

에서 보호와 감시에만 전전긍긍하니

해결하고자 하는 여러 움직임속에서 \ 특

결의 열쇠는여성이 쥐고 있다는것을깨

히 문화운동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풀

닫게 된거죠.

어갈까 합니다. 우선 여기 모인 분들의

) A

하면,

선수들 옴값도 억대를 념어서는 등 돈에

것부터 이야기 해볼까요?

이희순 : 저도 처음부터 여성문화운동

이기연 : 그래요, 한협l서는술집에서

뿌리는 돈만 해도 엄청난데, 한쪽II 서는 23 일 동안이냐 야근을 계속한 끝에 끝

공통정이라면 여성으로서 각기 다른 여

을 한 것은 아니예요.

성단체, 혹은 문화운동단체에서 문화운

서 불렀고、 여러가지 예술활동을하게되

이 얼어납니다. 매스컴도한몫거들어끝

동을 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어떤 동기

었죠. 그러나 이 현실속에서 누구-보다도

없이 시청자에게 화려한 환상만을 심어

로 지금과 같은 활동을 하게 되었는지 그

억울한 일을 당하며 살아가는 여성노동

주고 있구요. 요새는 TV 가 디스코텍을

민요가 그냥 좋아

내 절영해 버리기도 하구, 심한 불균형


I웰I월~;..

이야기마당

방불케 하는 현란한 조명과 선정적인 몸

대로 여성문제 · 사회문제를 자각해 나가

짓을 ‘시청률’ 이라는 미명하에 내보내고

화운동의중요한그리고 건강한 엽적들

면서 만들어진 작풍들인데요, 그들 나름

로 평가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양식상에

대로 단순한 여가선용의

있어서도 그렇고, 여성문화운동의 주체

있어요.

수준을 념어서

이회순 : 그런 문화정책은 어찌나 폭력

시야를 사회 · 역사적인 깊이로 확대 하려

적으로 작용하는지, 누구보다도 자신의

고 노력해 본 시도라는 점에서 평 가되어

처지를 냉정히 돌이켜 보아야 할 노동자 들마저 휩쓸리고 있는 실정업니다. 한달

야 할 것 같아요. 물론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이상의 문제도 다루고 있어 씁

성문화운동에서뿐만 아니라 문화운동 전반의 문제이기도 한데, 지나치게 양식

내내 어렵게 번 돈을술집에서 하룻밤새

쓰레했다는 평가도 있지만요. 아무튼 조

주의, 소재주의로 빠지는 것도

에 날린다거나 고된 노동에서 오는 스트

직적으후 힘을 모아가는 건강한 여성단

야지요. 상투성 문제도 그렇구요. 집회

레스를 디스코장에서 흔들어대는 것으로

체와 함께 움직이지 못함으로써 공허한

해소한다든지 하는 일이죠. 이는 부유층

몸부림으로 그쳐 버린 것 같아 이쉬움이

용 연극이냐 일반 다양한 대중을 상대로 연극할 때 좀 다른 시도들이 있어야겠어

이 쉽게 치부한 돈을 요정이나 고급술집

남아요.

형성의 변에서도 그렇구요. 이혜경 : 네, 그렇죠. 그러나 한편,

경계해

요. 좀더 각기 그때 그때의 성격에 맞게

에 뿌리는 일보다 심각한 문제라 생각

이희순 : 그것은 결과적으로 중산층 주

분화되어야 할 것 같아요. 자칫 상투적

됩니다. 직접 생산하는노동자가건강한

부들의 한계 를 너무 뚜렷이 드러낸 것은

이 됨으로써 오히려 리얼리티를 잃어서

문화를 가지지 못할때노동자의생활자

아닐까요? 자기문제의 아픔을 통해 타

는 안되겠죠. 그런 점들을 반성하며 최

체가 불건전해지고 역으로 생산활동 자

계층의 아픔도 자기문제로 확장시켜 보

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자하는 성실성의 결핍이라고 할까

근에 몇 개의 여성단체 문화부들이 연합 하여 여성극단 ‘미얄을 만들었는데, 이 번에 민족극 한마당 연극축제에 참가하

농민도마찬가지고요.

이혜경 : 아무튼 중산층 주부 자신들의

이기연:맞아요. 노동자가 가서 중산층의 향락문화를

이태원에

문제를다루는부분에 있어서는공감을받

게됐죠. 여성문화 활동가들의 힘도 결집

향유한다고

은 모양인데 타 계층의 문제를 연기할 때 는 공허하다는 느낌들을 많이 받은 모양

시켜보고요, 기량도 호냉시킬 수

중산층이 되는 건 아니죠. 물론 저임금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어요.

사회자 : 이기연씨는 ‘생활문화운동’에

-열심이신 것 같은데 한마디 좀 이기연 : 네, 저는 건강한 사회 · 역사 의식이 대중의 감수성속에서 생활문화로

정착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 러나 아직은 노동자문화운동을 중심으로 일해가는데요. 대학생들도 상당히 같이

호홉하구요. 여성쪽은 아무래도 민우회 같은 단체가 열심히 해야겠지요(웃음). 이회순 : 아무래도 이야기가 마당극에 한정되어 진행된 것 같은데 노래, 그렴,

놀이 등 다양한 표현매체를 통해서 우리

의 건강한 여성문화를 형성해 냐가야겠 지요. 갑자기 이야기가 뒤는 것 같지만, 미혼 여성노동자들은 결혼의 환상에 젖

어, 공장에 다시 얼하러 나온 기혼 여성 노동자들을 은근히 멸시하기도 하지요.

이나 유해한 작업환경에서 오는 노동문 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요 . 문제는 인 간의 가장 말초적인 부분을 자극시켜 의

이예요. 역으후 자기자신의 문제도 성실

결혼후의 그런 모습을 자기 모습으로 보

히 고민 · 표현하지 못했다 할 수도 있겠

고 싶지 않은 거예요. 여성노동자내에서

지요. 이와 비슷한 평가를 ‘여성의

도그러한데, 아무튼계층간의

식을 마비시키는 퇴폐문화를 부추기고 그

화’ 에서 했던 ‘우리동네 어머니’ 란 마

넘어선 여성들 상호간의 연대가 중요

래서 엄연히 존재하는 계층간의 문제를 보지 못하도록 은폐시키는 거대한 세력 과 정면으〕로 맞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

당극에서도 하던데요, 말하자면 빈민지 역 어머니들의 고통과 삶의 애환을 그린 연극이었는데, 그때 연극을 하는 사람이

대중적 정서 를 바탕으로 새롭게 대중이

나 관객의 대부분이 중산층 주부였는데

이해경 : 네, 이럴 때 우리 문화활동가

한계를

하지요. 독지성과 연대성을 살려가면서 하나되도록 힘을 발휘해야겠지요.

사회자:그럼 이제 슬슬 구체적인 문

빈민지역의 문제 를 의식적으로 이해시키

도 훨씬 많이 필요해지고전문성도더많

화활동들을 짚어 보고 여성문화운동의 방

는 차원이었지요. 이제 각 단체는 그러

이 요구됩니다. 먼저 나선 사람들의

향을 잡아 냐가 보도록 할까요 ?

한 시행착오를 딛고 자기 단체 나름의 대

력과 정성을 비오듯 쏟아 부어도 모자

중의 문제, 그 정서를 중심으로 문화운

랄 지경이구요(웃음). 여성문화활동가도

ξ로 힘을 결접시켜 나가고자 하는 노력

동도 풀어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더 많이 나올수 있도록서로도와야하

이 함께 해야 건강할 수 있을 거라는 생 각이 드는데요. 예를 들면 주부아카데 미교육이수생들로 구성된 ‘둥우리’ 팀의

이희순 : 여성운동, 여성문화운동이 당 당히 제자리 를 잡으려면 그 정도의 진통

구요.

은 겪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여

정된 지면을 아쉬워하며 여기서 그만 줄

84 년의 ‘관광기생’ 이라든가 ‘이 세계 절

성평우회의 ‘딸놀이마당’ 이라든가 제 2

입시다. 수고하셨어요.

반은 나’ 라든가 하는 연극은 주부들 나름

회 여성문화잔치 등의 노력들은 여성문

이혜경 : 문화운동에서도 역시 조직적

사회자 :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지만 한

15


.월훨I훌훌강l

생활칼럼

오늘 남편은 지방으후 출장갔다. 남편

이 집을비울때면으례 딸과아들과나

는 한방에 모여 장을 잔다. 물론온갖문 이 장겼나를 철저히 확인하고 평소에 장 그지 않던 방문까지 잠갔다. 그러나 잠은 오지 않고, 요즈음 떼강도가몰려다닌다

고 하는데 남편이 없는 지금 강도들이 들

‘감간’를 ‘폭햄’으로

어오면 어쩌나하는 걱정을 떨칠 수가 없

다. 하기야 남편이 있어도 별 수

부르는 A~효l

없이

당하고말겠지만. 걱정은 장도흙l 게 금품을 뺏긴다는 데

도 있지만, 이들이 데 었다.

장간을 1 일삼는다는

신문에는 어제도 오늘도 강도

당한 집의 딸 또는 부인이 ‘폭행’을당했

다고 보도한다.

‘폭행’ 은 또 이제 빚 받

는 도구로도 사용펀다는 것이다. 강간을

매스킴은 ‘폭행’ 이라는 말로 강간을은폐하고 우리는 모르는 척 해주고,

범한 강도를 ‘가정파괴범’이라고부르더 니 이제는 강간을 ‘폭행’ 이라고 청한다. 매스컴은 ‘폭행’ 이라는 말로 강간을 은 폐하고, 우리는 모르는 척 해주고, 강간 당한 피해자나 그 가족은 다른 사람들이

모를 것이라고 믿고 있는지 모른다.그렇 다고 강간이 단순한 ‘폭행’ 일 수

I

강간당한 피해자나 그 가족은 다른 사람들이 모를 것이라고 믿고있는지 모른다. ‘

없다.

그렇다고 강간이 단순한 \、 ‘폭행’ 일 수 없다.

끝없이 은폐하고 숨기고 숨겨주는 것으 로서 강간문제가해결될수있을

것인

가? 강간은 생리적인 사실이 아니다

강간당한 사실을 경찰에 고발할 경우,그

숙양 성고문 사건에서 강간범 문귀동이

자가 장간당한 사실을 폭로할 경우 피해

강간당한 여성은 오히려 경찰에서부터 조

보통가정의 남편이며 아버지라는 사실

자가 가해자보다 더 손해를 볼 것이기 때

롱과 비난의 대상이 되고 결코 피해자로

에서도 나타난다그러므로 강간은 으속

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강간은 범죄 은

서의 동정은 받지 못하는 반면, 남성 보

한 골목길에서만 아니라 직장에서도 어

폐의 수단으후 샤용되는 것이다. 허구적

강도들이 강간을 범하는 것은 그 피해

호자가 있는 경우에 그 남성의 소유물이

디에서도 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딸 키

인 일부일처제 아래서 아직도 남성은 흔

피해를 당한 것으로 간주된다는 것이 미

우는사람은걱정이많다’는그 걱정중

외 성관계를 가졌다는 것으로 아무런 비

국에서의 연구 결과로 밝혀졌다.

에 가장 큰 걱정이 바로 이 강간의 위협

난을 받지 않는 것은 물론, 예로부터 영

사는여자는서렵다’말은바로이

웅호걸은 많은 여자를 거느렸다는 허사

의 문제에서 그대로 나타나 여성은 독자

로 스스로 남성다운 남성으로 착각까지

적인 개인으로서보다 언제나 보호자가

한다.

필요한 존재로 생각되게 한다.

이에 비해 여성은 자신의 의사와는 달

강간

이다. 강간의 신화를 째뜨린 권인숙양 이러한 강간은 ‘폭행’ 이라고

강간은 생리적인 사실이 아니다. 오히

은폐하

는 것으로 해결할 수 없다. 오히려 강간

리 폭력에 의해서 성관계 를 가졌을 때도

려 사회문화적인 현상이 되어 여성에 대

이라고 분명히 칭하는

낙인찍혀 버린다.

한 강력한 사회 통제의 형태로 작량H 왔

해야 한다. 더 나아가 강간은 폭로할 때

의 주언공이 되도록 만든 바로 이러한 이

다. 여성이 남성에게 일단 ‘노출되면’ 여

만문제로다뤄진다. 여성은피해자로길

중적인 성윤리 구조가 범죄에까지

성은 실제적으로든 감정적으로든 강간당

들여 온 것을 극복하고 강간이 무엇인가

되어 또다시 여성을 피해자로 몰고 있는

할지모른다는 두려움을 심어줌으로써 여

를 말하고 개인적으로 집단적으로 공공

것이다.

성을 통제히는 수단이 되어왔다. 여성들

연하게 대항함으후쩌만이 강간의 신회를 깨뜨릴수 었다.

벚 받으러 가서 강간하는 것에서 두드러

은 강간당할지 모른다는 공포 속에 길들 여 왔으며, 바로 이 공포를 통해 남성들

지게 나타나는 것은 물건을 약탈하는 것

은 여성을 ‘보호’ 해야한다는

녀가 우리 앞에 당당하게 나타나 ‘권양’

과 마찬가지로 강간은 벚 대신 여자라는

여성을소유울시해왔다.소수의남성이 다

이라고 부르지말고 권인숙이라고 불러달

소유물을 침해한 것이 된다.

수의 남성을 대신하여 여성을 묶어 놓는

라고 말했을 때 바로 해방된 여성의 아

성야 한 여성과 결혼하고 싶을 때, 먼저

범죄가 바로 이 강간이다.

름다움을 확인하게 해주었다.

강제로 성관계를 가짐으로써 자신의 소 결흔을

강간문제의 심각성은 강간뱅이 특이 한 사람도 정신이상자도 아닌 정상 분포

로막지 못한다.

기정사실화해버리는 방법으후 이용히는

곡선의 정확히 중간에 위치하는 지극히

것에서도 나타난다. 또한 여성이 스스로

정상적인 사람들이라는 데 있다 -

여성들을 수없이 비극

강도들의 경우에도물론이지만

이용

특히

이는 한 남

유풀로 낙인 찍였다고 생각하고

16

‘혼자

미 명 아래

권인

것에서부터 시작

권인숙양이 바로 이 얼을 시작했다. 그

강간은내 집 문 하나 꼭 잠그는 것으

김경이(뮤·본회 회원)


I양훌I뀔강l

독자펀지

은 사렴들이 힘들어야 하는 불평둥이 우

리 사회에 자리잡고 있음을깨닫게 되었

했¥홈홈

고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힘든

일들을 함께 나누어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란

짧¥쩔잖쩍첼책윷웰B 짧끓훌헬觀훌훨훨함훌‘픔 활팽차

다.

또 하나 빨래를 하면서 깨닫게 된 것 은 세상살이에서 성실한 것보다 큰 힘이 되는것이 없다는 사실이였다. 매일매일

세수하면서 양말이나 팬티를 빨면 큰 힘 들지않고 할 수 있지만 그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지 않니

?

그래서 하루하루 미

루다보면 어느새 엄청나게 빨래가 쌓

이고 그결 빨다 보면 험이 쭉쭉 빠지고,

.현주에게.

피할수 없는 빨래.

벌써 네가 대학생이라니 정말 감회가 새롭구나. 먼저 너의 합격에

진심 으로

매일매일 벗어내는 빨래가 쌓이듯 그렇

그런데 나는 그 빨래를 하면서 여러가

지 생각들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게 매일 조금씩 성실하게 일을 한다면 확

빨래 하느라 좀 힘들

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살아왔는지를 깨

실하게 쌓이는 것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 이 쌓이는 빨래를 보면서 들더구나. 또 매일매일 성실하게 일을 한다면 한꺼번

지? 엄마도사실 네 빨래를 해 주는게

달은 것이었다. 분명히 그 이전에도 새

에 일에 밀려 지쳐 버리는 경우도 없게

차라리 마음이 편할 것 같다. 엄마가 네

옷을 업고 또 옷을 벗어내고 했을렌데 빨

빨래를 안해주기 위해 얼마나 마음을 다

될거구.

래를 그리 심각하게 생각해 보지 못했던

져먹어야 하는지 년 잘 모를거다.

것이다. 이러한 자각은 빨래뿐만 아니라 우리가먹는 것 입는 것 모든것들에 대 한 깨달음으로 커져갔다. 보송보송한 빨래 뒤에는 끝없는 행꿈 과 비누질과시간과 땀이 ...... 따끈따끈

축하를보낸다.

현주야,

첫째는 내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

요새

이렇게 너에게 쓰는 첫편지를 빨래 이 야기부터 시작해서 좀 그렇긴 하다만 네 입학선물로 처음 생각한 것이 이

‘빨래

안해주기’란 결 설명하려니 어쩔수가없

매일매일 조금씩 하는 것,그것보다큰

힘이? 되는것이 없는 것 같아. 현주야. 네가 엄마의 이 선물을 힘들

지만 고맙게 받아들이리라 믿는다. 그리 고 앞으로 ‘엄마 떠나기’ 선물을 내게 주 게 되더라도 고맙게 받을 수 있도록 엄

마도 연습해야겠지?

현주야. 엄마가 처음 집을 떠나 자취

한 된장찌게 뒤에는 마늘을 까고파를사 고 왔다갔다히는 바쁜 시간이 ...... 그리

생활을 시작했을 때 밀린 빨래를 하면서

고 하나의 따뭇한 스웨터가 만들어지기

동하는 현주가 되길 바란다.

혼자 영영 울였던 기억이 난다.

까지는수많은노동자들의 땅이 ...

구나.

이 쌓이는 빨래 힘드는 빨래

끊임없

그렇 지만

그러면서 몇사람이 편하기 위해서

모든 일들에 대해 깊은 의미를 찾아 행

김경미 (류·서울 서초구 반포동)

기보거나 놀릴 때 지르는 소리.@ 죽기톨 각오

속담이 있죠.@ 기와로 지붕율 이어 만든

하고 온 힐올 다해 싸울 것율

@

결심한 사람으로

용의 머리와 댐의 꼬리. 거징하게

집.

시작해서

구성된 부대.@ 사람과 사람의 연분.@ 어머니

흐지부지 끝나버림올 뜻하는 알.@ 양면

카 아기를 낳올 때 겪는 고통이나 아픔 혹은 어

어| 들어서 어떤 사람이나 물건올 알리거나 알선

떤 징조물이 나오기까지 김내하는 고통.@ 성질

하여 관계톨 만들어 주는 것.@ 자기의

이 l 빡빡하고 제 억지만 세우는 고집’@ 절쭉과어|

。。산전/

속하는 나무.

현상.

4 월대|

연운흉 꽃이

피며 개나리

@

사이 조국.

봄이 되면 공중에서 이물거리는

와 함께 우리나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이 나무

의 꽃은 ‘짐꽃’ 이라 물리우기도 하고 김소월 시 인은 ‘나보기카 역겨워 ...... ’ 라는 시로 노래하기 도 했죠

@

동학혁영의 지도자

전몽준의 열명

@ 지나치게 장난스럽고 짖꽃은 아이툴 귀엽게

·정당은 다옴호에 실립니다. 3 월 25 얼까지 접수된 정답업서톨 추첨, 그중 다섯분에게 6 개월치 신문율 우송해

부톨때.

드립니다

〈세로얼쇠〉 @ 조선시대 이지힘이 지은 잭. 그해의

보는 것 . CV 사물이나 사업의 가장 기초가 되는

·지난호 정답자는 서울 중구소공동 51 해운센타 빌딩 신관 12 충 도영숙씨, 광주시 산수 2 동 548-3 류혁씨

밑바탕.@ 밑전

입니다,

1919 년 .000 3 월 1 일.@ 중국 삼국시대 (위·촉·오)의 역사톨 기록한 잭. 조조,유비, 장

@

비. 제갈공명 등이 나오죠.@ 부모를 여윈 아이

〈가로열쇠〉 @ 흔히 과일로 알고있지만 쉴은 붉은 채소. 이것을 길 Of 으깨어 농축,

도.@ 중국어서

〈지난호 정답〉

신수훌

잉여가치를 생산히는 윈동력.

상품생산에 필요한 생산수단이나 노동럭올 통툴 어 이르는 말.@ 금, 은. 유리, 파리, 마노, 차거,

열매의

케접율 만들키

‘벽보’ 툴 일킹는 밀. 우리나라

대학가대| 나붙는 벽보.@ 일곱번 쓰러져도

넓번째 일어남. 아주 강한 의지톨 나타낼 때.@

신호 7 가지 보석 .(j) 유명한 사람.@ 성인. 일 반 요금올 낼 때 소인과 구열해서 사용하는

@ 조선 10대의 왕. 왕위에서 펴|우|하여 로 몽해짐.@깊은 산속 。。。 누가 나요 ......

@ 이것이

싸우면 새우등이

말.

‘군’ 으 와서 먹 터진다는

17


I셜월g훌훌 ~J

여성민우상담질

가그자신의 시간인가-를 생각하게 되어, 노동시간을 8 시간으로 줄이는 것이 노예

상태에서 벗어나는 길엄을 깨달았읍니다. ‘노동시간을 줄이는 것은 바로 임금을

올라는 얼, 여닮 시간만 일하고 여닮 시 간 휴식, 남은 여닮 시간으후 하고싶은 ;

렌。i 더 자치.7\-

그중 3월 10일O떤 노뚫0\調‘1뚫넓擺t讓날E늄싸 살 수 있나 讓띈l풍윤좋£ 요졸 것0\ 너무 많아요

노래하며 1886 년

5월

1 일 총파업에 돌입했읍니다. 평화적 시위에 대한 보복은 바로 다음 날부터 시작되였읍니다. 거대한 노동자

들의 움직임에 화가 난 경찰은 폭력배를

‘ 맥커믹 농기계 공장’ 에 들여보내 농성

상당자념.

재미만을 쫓는 옆 라인 아가씨들에게 이런저런 옛날 얘기를 해주고 싶지만 느

중인 노동자에게 몽둥이를 휘둘러했읍니

저는 올해로 서른 세살이 되었

낌만 있을 뿐 표현이 잘 안되고, 이상한

다. 곧이어 노동자들의 반격에 밀린

읍니다.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자마자 시

아줌마라고 할까 겁도 나고, 팍팍한 제

작한 공장생활 10 년, 다시는 남의 볕에

생활도 걸리고

서 일하지 않고 먹고 살수 있는구멍가

철산동 김현자 드림

찰은 어린 소년 노동자를 포함한 여섯명

의 노동자를 총으혹 살해했읍니다. 이에 항의하는 대중집회가 시카고의 헤이마키

게 주언을 꿈꾸며 온갖 눈총속에서도 악

트 광장에서 열려 경찰과 노동자의 실갱

착같이 살았지만 결혼 후 다시 동네 공

이 속에 폭탄이 터지고 총격을 가해 무

엎뭘 검현자씨가 걱정핸 직장동료

장에 나가고있답니다.

20 만원이 간당간당한 남편의 월급으후

들은 어쩌면 우리나라 보통 여

세상을

려 2 백여명의 노동자가 죽고

다쳤읍니

다. 많은 노동운동지도자들이

구속되고

4 명이 사형당한 이 사건이 유명한 ‘헤이

는 갔월세를 면할 길이 없어 청소일, 화 장풍 외판원, 야구르트아줌마 ...... 안해

성노동자들의 모습일 것입니다.

재미있게 살고 싶어하는 그 아가씨들은

마키트사건’입니다.

본 일이 없지만 동네 탓인지 별 재미를

나는 누구이며 내가 속해있는 이 사회가

못봤어요.

어떤 사회언가,

5월 1 일 노동절이 3월 10 일 ‘근로자의 날’로 되기까지

왜 노동자들은 재미있

처음에는 일거리를 집에

게살지못하는세상일까등을생각해 볼

이러한 미국 노동자들의 투쟁을 기념

서 맡아하다 손 놓는 날이 많아처녀 때

기회나 교육을 받은 경험이 전혀 없었을

의 맹세를 깨고 독하게 마음먹고

다시

것입니다. 다가오는 노동절을 앞두고 어

하고, 8 시간 노동제 확럽을 위한 싸움에 서의 전 세계 노동자의 단결을 과시하기

애도 생겼고,

일을 하자고 했지요. 이번 들어간 공장은

느 자취방에라도 모여 깅현자씨의 경험

위해 만들어진 국제적 노동자의 명절이

애엄마들도 였였지만 미스들이 더 많았

과 함께 다음과 같은 노동절의 유래를 얘

바로 5 월 1 일 노동절 (메이데이) 업니다.

는데 저의 처녀시절과는 생각들이 상당

기해 주시연어떨까요.

우리나라에서는 하루 13-16 시간의 창

우리나라에서의 노동절은 그 참펜 새

시간 노동과 저임금, 동물적인 노동조건 속에서 일하던 일제하인 1923 년부터 메

지만, 처녀시절 다니던 공쟁11서는 쉬는

겨지지 않은 채 초대받은(? ) 사람끼리 설내운동장에 모여 각종 산업훈장과 표

날 함께 동산도 가고, 기숙사 언니 따라

창장이 주어지는 정부행사로, 보통 노동

위, 전단배포, 기념식,

모엄에도 가고,

교육도

자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등산을 하거

등의 방법으후 펼쳐진 메이데이 투쟁은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때의 경험들

나 회사에서 베푼 유흥프로그랩에 참석

매년 정기적으로 행해진 유일한 노동운

이 밑천이 되어 어렵게 살면서도 입바른

하여 적당히 하루를 즐기는 유급휴일 정

소리 잘하는 새댁이라는 말을들으며 살

도로 여겨지고 있읍니다.

동이요 민족해방운동이었읍니다. 일제는 살인적인 탄압정책 ξ로노동자

히 달랐읍니다.

저는 항상 돈에 매여 슬슬 꽁무니를 했

조햄l서 하는

이데이 행사가 시작되었읍니다.. 파업, 시

강연회, 야유회

그러나 세계 많은 나라에서는 합법적

들의 단결과 조직을 파괴했읍니다. 그리

그중 3 월 10 얼이면 노동절이라흩}여 회

인 군중집회나 시위를 벌엄으로써 노동

하여 많은 공개적인 투쟁이 비협볍적 지

사 식당에서 한판 벌였던 잔치가 생각

절(메이데이)을 기념하고 있으며,그시

하조직으후 바뀌어지기도 했지요.

납니다. 모두들 손빽을 치며 “노동자가

작은 1 백여년전 미국 시카고로

얼마나 노동을 더해야 살 수 있나 .... . .

올라갑니다.

아왔읍니다.

노동자는 기계언가요, 외칠 것이 너무 많아요

18

일 해보세’ 라고

거슬러

당시 시카고의 노동자들은 X댄이 팔 려있는시간이 몇시까지이고,

일제의 패망과 함께 우리 노동자들은

해방을 맞았읍니다. 해방후 메이데이 행

몇시부터

시는 어떠했을까요? 당시 우리냐라에는

2 개의 노동운동 흐름이 있었읍니다.


-

-영월I훌훌갇l

여성민우상담질

하나는 노동운동의 주류였던 조선노동조

은 노동자들은 행사참가를 이유로 출근

합전국평의회 (전평)로 1 천1백 54 개의 노동

금지 • 부당부서이동 · 부당해고의 불이익

하니 반공하는 우리 노동자들이 참된 영

조합이 침여한 산별 형태의

을 당했으며, 대한노총에 가업할 것을 강

절을 제정하라”는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다른 하나는 ‘타도 전평./’ 을 표방하며

요당했읍니다. 미군정 당국의

어용의 상징인 대한노총의 창립일,

결성된 우익 진영의

공식적 · 합법적

조직이었고

대한독럽촉성노동

탄압으로

활동이 어려워진

전평

이는 공산괴뢰도당들이 선전도구로 이용

10 얼을 새로운 노동절로

3월

결정하였읍니

이 소멸해가자 반대의 대상을 잃은 대한

다(1959 년) . 그러던 어느해 또 ‘근로자

노총은 내부분열 등으로 노통조직으로서

의 날’로 호칭이 바뀌더니 오늘에

립, 해고· 설업 반대, 언론· 출판· 집회

의 자기역할을 다 하지 못한 채

게 되였읍니다.

·결사·파업·시위의 절대 자유,농민운

동운동의 정상적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동 지지 등 노동자의 정치적·경제적 투

되었읍니다. 제 1 공화국이후어용화된 각

쟁을 행동강령으로 하였고

대한노총은

노조대표들의 파별싸움에 묻혀 메이데이

노사협조를 기초로 한 반(反)전평 반콩

행사를 치르지 못한 해도 있었으니까요.

총연맹 (대한노총) 이였읍니다. 전평은 8시간 노동제 · 최저임금제

한국노

이르

8시간 노동, 8시간 휴식, 8 시간생각하는노동자 그러나 우리는 지금까지

잘못된 에이

데이 행사 뒷면에는 메이데이의

참뭇을

기리며, 또 자신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反共)을그 행동강령으로 제시하여 이

노총위원장의 자리는 집권당의 지원을

두조직의 마찰은 필연적인 것이였읍니

받아 정치적 출세의 발판이 되는 권력에

나아가 우리나라 노동운동의 발전을 위

다. 이 두 조직은 1946 년 5 월 1 일 서울

로의 길이었기에 노동조합 간부는 노동

해, 선봉에 서서 자신의 몸을 내던진 선

운동장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에서 각각별

귀족화되고 조합원의 요헤는

배 노동자들의 몸부렴이 면면히 이어져

도의 메이데이 기념행사를 가졌는데 그

관심조차 없었으며 부정선거에도 대단한

규모와 열기는 매우 대조적이었다고 합

몫을해냈읍니다.

애당초

내려오교 었음을 잊지 말아야겠지요. 우리 모두 8 시간 노동,

이런 와중에서도 전챙기간중( 2 회)을

니다. 그 당시의 노동자들에게 집회 및 시위

제외하고 메이데이 행사는 매년 계속되

에의 참여가 Ãl-유로왔을까가 매우 궁금

었읍니다. 비록 형식적이지만 71 회로 그

한 사실이죠? -전평-대회화L참기했던 많---

맥을페억£던페으페띄 행사는츠먼언펀l

|

8 시간 휴식,

8 시간 생각하는 노동X까 되도록 실천합 시다.

독자독후감

웠 훨훨웠흙했

오21TI\으

데, 제 1 장 ‘올림픽의 이상과실제’에서 는 그간 우리가 올럼픽에 대해 가쳤던 환 상적 이해의 문제점을 파헤치고 이의 적

나라한 실상을보여주고 있으며, 2.3 장

문口 IL

에서는 88서울올림픽 유치과정이 어떠

누구의 잔치?

한 정치적 • 특권경제적 이해관계 속에서 진행되어 왔는가를 쇼킹하게 알려주고

있다. 그밖에도, 올럼픽에 투자되는 엄 청난 경비가 우리 서민들의 생활에 결국

l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가, 그리고 올렴팩이 정부측의 낙관적인

과연

선전처럼

실제로 남북관계의 긴장완햄l 기여할수 불안감이 더 크게 자리 잡아가고 있다. 동

있을것인가에 대한분석자료가 정리되

‘올렴팩 D 데 이 마이너

시에, 국제친선이니 인류평화의 대제전

어 있다.

각종 벌딩과 지하도,교차

이니 하는 화려한 베일 뒤에 가려진 서

겉으로 보여지는 오색찬란한 축제분위

로 등에 설치된 이 빨간색 숫자판 덕분

울올립팩의 객관적 성격, 즉 올렴픽을 우

기에 기계적으로 몰업될 것이 아니라 이

이다. 뿐만 아니라, 행여나 우리들이 잠 시라도잊고 있을까염려해서인지 TV 나

리나라의 국민경제, 정치, 안보 등과의

제 우리는 올렴픽이 진정 누구의, 누구

현실적 관련성 속에서 냉정하게 바라볼

를 위한 누구에 의한 잔치여야 하는가

라디오도수시로 ‘ D-xxx ’를외쳐주

펼요가 있다는 자성의 소리가 들리기도

를 다시금 따져볼 필요가 있겠다. 또한,

고 있다. 서기나단기도아니고, 태양력

한다.

올림픽이 소수의 스포츠 앨리트, 올렴픽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요;즈음은 달

력이 필요없다. 스 xxx 일’

이나태음력도아닌이 신종 ‘올렴픽력

이러한 의미에서 볼 때 「당신들의 축

공식상품을파는재벌기업,

‘올렴픽 개

(歷) ’ 에 언제부터인가 우리 모두 익숙해

저11J 는우리가 이번

서울올럽픽을 어떠

최=정권안정’ 이라는 환상적 등식에 사

져있는것같다.

한 시각에서 바라보고 평가해야 할 것인

로잡힌 집권층들만의 축제가 아니라 진

7}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많다.

실로 세계형화를 위한 뿌듯한 언류의 한

마치 전투를 앞둔 군인들처럼, 이렇듯 강요되는 듯한 초재기에서 괜시리

가슴

배타적인 국가이기주의, 상업주의, 인

마당이 되기 위해 우리자신이 어떠한 자

올림팩

종차별과 냉전체제 등에 왜곡되어 진 현

세와 비판의 눈초리로 야 안정된(? ) 혼

개최국 국민으~로서의 자부심보다는 부자

대올렴픽을 비판함으로써 본래의 순수한

란을 지켜봐야 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생

연스럽게 과열된 이 올림픽 열기가 과연 순탄하게 끝을 맺을수 있을까에 대한

올렴팩 이념을되찾고자 하는 염원에서

각해 볼 때가 아닐까 한다.

조여드는 우리들에게는 어느덧

씌여진 이 책은 총 5 장으로 구성 되었는

최성회 써물 강남구 대치동)

19


훌훌I헬;1

게시판

추현를 위한 전톨문화교실 개절 본회는 3 월 15 일부터 4 월 14 일까지 가 정주부를대상으로주 2 회 ‘전통운화교 실’을개설할 예정업니다.

민요, 풍물,

l'

• 강의-박흥주(해원굿회장) ·실기지도 - 민우회 풍물패, 박홍주 @ 다섯째날: 3 월 29 일(화)2 시 -5 시

탈춤, 공동체놀이 등 실기교육과 더불어

@여섯째날: 3 월 31 일 (목)2 시 - 5 시

전통문화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돕도록 강

@ 일곱째날: 4 월 4 일(월 )2 시 -5 시

의도 병행할 것엽니다.

이는

@

전통문

우리춤을 배우는 시간, 여러분이 원한

화에 대한바른 이해를통웅뻐@갱&한

다면 더 많은 시간 배울 수도 있읍니다.

여성문화, 생훨문화, 공동체문회를 형성

허튼춤, 탈춤 등을 직접 배우며

하기 위한 기초 교육프로그램업니다.

해봅시다.

@ 첫째날 : 3 월 15 일(화)2 시 ~5 시

• 강의 - 조기숙(이화무용학원장)

만남의 기쁨을 나누며 오늘의 문화 현

·실기지도-심규호(한두레춤연구회 간

상을 진단해 봅시다. 올바른 여성문화형

성을 위한 문제제기 • 토론의 시간을 갖

창작도

사). 조기숙

@여닮째날: 4 월 7 일(목)2시 - 5 시

는날업니다.

공동체놀이에 대한 강의와 함께 놀이

• 강의 ‘올바른 여성문화형성을 위하여’

를 만드는 법도 배읍시다.

- 이효개 (민우회 회장)

• 강의 - 연성수(한국문화운동연구소장)

@ 둘째날 : 3 월 17 일(목)2 시 ~5 시

·실기지도- 연성수, 박영희(민우회 문화 교실간사)

전통문화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바로 알고 있을까요? 그것이 어떻게 자리잡

아 왔는지, 어떻게 있어야 하는지

@아홉째날 :4 월 12 일(화)2 시 - 5 시

같이

생각해 봅시다.

이제까지 배운 것을 바탕으로 직접 공

동체놀이를 만들어 보는 시간업니다. @마지막날: 4 월 14 일(목)2 시 -5 시

• 강의 ‘전통문화의 이해’

우리가 직접만든 대통놀이판을 푸르

- 이혜경‘(민우회 문화부장)

@세째날: 3 월 22 일(화)2 시 ~5 시

민요를 함께 부릅시다. 민요는 지난날

른 야외에서 한바탕 벌여봅시다. 더불어 여성문화가 어떠해야 하는지 함께 마무

의 고리타분한 노래일 수만은 없읍니다.

리해 봅시다.

오늘에 살아있는 민요를 같이 만들어 봅

·대동놀이

시다.

·수료식

f쩔

·강의-안혜경(작곡가)

• 민요지도- 검상철 (민요연구회 간사) @ 네째날 : 3 월 24 얼(목)2시 -5 시

·장소: 서대문 선교교육원

한국여성민우회 상담실은

·수강료: 3 만원

장고· 행과리· 북· 정 등 풍물을 함께 배

항상열려 있률니다

·접수마감: 3 월 12 일 ·문의 : 313 -1060

움시다.

가사노동과생산노동 련장에서우리 여

성들이 안고있는고민을안심하고 럴어

「함께 자는 여성」에서 많1드립니다 ·본 신문의 발행일은 매달 1 얼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원고를 기다리고 있읍

니다. 특히 〈우리 직장 이야기> <이런 모임> <독자독후강) < r함께 가는 여 성」을 읽고〉 등의 난은 독자의 참여로

채워지는 난입니다.

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상대가 되고 그 가운데 발굴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도

「함께 가는 여성」을 받아봐|려면

l

움이 되고자 합니다. 상담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여성문제 전반에 관한 사항 : 연애,

CD 본 신문은 한국여성민우회 사무실 이나 전국 몇몇 서점에서 구업하실 수

결혼, 성문제, 그외 성차별적 문제

있읍니다(가격은 1부에 5 백원) .

종 수당, 해고, 산업재해 빛 노동조합 활

@

노동푼제에 관한 사항: 임금 및 작

동과교혜관한문제

원고를 직접 작성

@ 본 신문을 정기적으로 구독하시려

해 보내주시거냐 아니면 본 편집실로

면 본회의 ‘신문회원’으후 가업하실 수

@교육문제에 관한사항:자녀를가진

사건을 알려줘 취재를 의뢰해주셔도 됩

있읍니다(연회비 7 천원). 아래의 옹라인

부모로서 느끼는 자녀양육, 학교 교육헤

니다. 자신이 겪은 일, 자신 주변에서

으로 송금을 해주시고 직접 방문이나 전

일어나고 있는 일, 사회사건에

화로본인의 성함과주소,

관한문제 @ 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적구

대한

연락처 등을

견해 등 내용과 형식에 상관없이 어떠

말씀해 주시면 매월 신문을 우송해 드립

한원고도환영합니다.

니다.

• 원고 등을 우송하실 분은 120- 013 서 울특별시 서대문구 충정로 3 가

30-6

효택여성민우회 「함께가는 여성」 묘방 자앞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20

J

\)

@

자세한 문의는

313 - 1060

·송금하실콧 상업은행 109 -08 - 195935 홍영주 제 일은행 277 - 20 -195962 홍영주

제 방볍 및 절차와 서류작성 상당시간은 월·수·금요일 오전 10시 부터 오후 8 시까지이며,

면접상담을 원

칙으로 하나 우리 여성들이 처해 있는 여

러 현실을 감안하여 서신상당과 담 (313

-1060) 도 합니다.

전화상


e1988년 4 월 1 일 발행 ·발행인/ 이효재 ·발행처 / 한국여성민 우 회

1988

· 머밍回 -lID rnæ

4

서울서대문구총정로 3가 6

·률

30313 -1060

.값 / 500 원

통권저 18 호

우리나라 여성노동자들이 세계에서 제일 많은 시간 일하고 가장 형펀없는 시설, 기장 형편없는 저임금에 시달린다는 사실은 어제 오늘 새로 알려진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런 사실들이 누누이 강조되고도 십수년을 여성노동자들은 한치의 개선없이 그대로 실이왔다 그리고 그런 ~치된 S빼어써 일어난 3 월 25일의 그린힐 화재는 22 명의 젊은 목숨을

'3..1O ~lcf.... 01제는 정말, 뭔가롤 바꿀 수 있는 근본적인 조치가 나와야 할 때다

목차

2-3

소식

/

〈사진 • 한슨권〉

민우호| ‘직징내 폭력주잉운동’ 을[애 · 제 4 호|

12.13.14

현ε밤문기 ; 목0 1 수때 O뼈| 밀못히는 위윈장(옥산무역) 수기 . 우린 분노5뻐발 ~I[H가 누균지 요멘(풍정산업)

‘우|징페업절호|’ 요구5때 잉동매장잎 미케팅 · 노조활동

이유로 억울히게 õ~고된 분신 택시기사 김εh수씨

생활속의 실천

짐려|식

4

이렇게 생각한다 / 돈잉석위로 뚜}는 공전자, 할일 잃은국민

여성만평

5

만남 /4월 17 .18 일 ‘꽃다운 이내 정준’ 공연 갖는

6.7

이 사건을 보는 눈 /22 명 목숨 빼잇은 그린휠 회재

여성극딘 ‘ 01일r

19

여성민우상담실 / 경원기계 노동자와 그 가족 이야기 생활캉럼 / 물가걱정 제대로 힐시다 독자독후감 / 이 낯섣 교짧써 H끓 바 lE↓ O~~~71 게시판 11 제 4 기 직E뼈성교실 · 님녀고용평등법 공정호1. 여성노동자

20

게시판 TI /5월 5 일 ‘푸른 어린의 큰잔치’

15 16.17 18

여성 들의 현장 / 걸혼퇴직절퍼 IOj마시지 왔나?

기획연재 · 교육 TI /l!f'을흑답·괴대학교 현장을 가다

근로조건개선을 위힌 긴급공징회 · 직잉내 폭력주빔운동 중긴보고대회 미일 공연 ‘꽃다운 이내 정준’

집사 ‘ 공장기숙시눈 치외법권지대였다’

8.9 10.11

직장내 폭력추방운동 /

중간보고서 : 숨 돌릴 틈 없었 던 고일징구 한달

한국여성대호1 일려 · 논노상사 Oj직원과 여성딘지| 회원


·~흩S흩i딛l

/ζλ1

- - L - ---.

‘직장LH 폭력추밥운톨’ 발대식 현장 여성노톨자의 사례발표도

체연합(회장 이 우정) 주최의 제 4 회 한 국여성대회가 8 백여명의 시민·직장인·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 다.

‘민족지주화와 여성’ 이란 주제 로 열 린 이날 여성대회는 대회의 열기를 고조 시키기 위한 길놀이와 노래마당, 이우정 회장의 대회사, 현장의

소리, 공해문제

연극과 수입개방에 대한 농민들의 저항

을 담은 연극 공연,

맥스테크 노동조합

에 대한 올해의 여성상 수상, 88년 여성

운동 선언문 채택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88년 여성운동 선언문 낭학l]서 는 올해 여성운동이 니아기야 할 방향이 제시되었는데 그 내용중 일부는 다음과 같다. -우리는 경제적

예속이

정치적 • 군사적 예속을

필연적으로

가져오는 것을

보면서 민족지주화에 우리민족의 사활이 걸려 있음을 직시하게 된다.

따라서 여

성운동의 방향과 과제 또한 민주자주화 운동에 두어져야 함을 명백히 한다.

리 여성 들은 공장과 농촌, 한국여성민우회는

3월 9일

그리고 판자

촌에서 생존권 쟁취 를 위해 앞장섰던 단

오후 2

시 본회 회의실에서 ‘직장내 폭력추방운

결된 힘으로1 그리고 지난해 최루탄이

동’ 발대식을가졌다.

난사하는 거리에서 용감히 앞섰던 그 용

기 로 민족자주화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

이날 발대식은 민우회 회원, 한국여성 단체연합 산하의 각 단체 회원들,

참할 것이다

노동

조합위원장들, 민주시민 등 60여영이 참 석, 회의실을 가득 메운 채 열렸는데,폭 력추방운동의 취지 및 내용, 운동일정발

표와 구사대폭력 사례발표 성명서발표 결의문낭독 순으로 진행되었다.

본회 최영희 부회장은 취지설명을 통 해 최근 횡행하고 있는 구사대폭력을 분

석하고 이것이 노동운동에 끼치는 영향

든 참석자들이 함께 외쳤는데 그 내용은

을 상세히 설명했으며 덧붙여

다음과같다.

‘이리 귀

금속공단’ 의 열악한 작업환경과 노동자 탄압을 위한 교묘한 노무관리를 소개하

- 직장내 폭력추방운동의 취지를 광범

위하게 알린다. -직장내 폭력사건이

기도했다. 사례발표 순서에는 부천 풍정산업 노

조위원장인 오미령씨가 나와 작년 11월

부터 4 개월동안 당한 구사대폭력과 회

발생했을 경우

취재와 선전에 최선을 다한다. -전 회원이 단결히여 어떠한 어려움

에도끝끼-지 싸운다.

자신

발대식이 끝난 후 민우회 회원 20여명

들이 당해온 고충을 얘기해 가던 오씨는

은 오후 4 시 명동성당 앞에서 시민 들에

그러나 “그래도 어쨌든

게 성명서와 직장내 폭력추방운동 안내

시측의 부당노동행위 를 폭로했다. 버터내서

이런

자리에까지 나오고" 하면서 끝내 말문

전단을배포했다.

지방에서 또 하나의 여성단체가 발족

을 잇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려 같이 온 동료가 대신 이야기하가도 했다. ‘현 구사대폭력에 대한 우리의

으로 발표된 성명서는

‘정부는 구사대

폭력방지에 성실히 임하라’ 력 사주하는 사업주를

업장’

엄중

‘구사대 폭 처벌하라’

‘합법적이고 정당한 노동운동을 탄압하 지 말라’ 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마지막 순서로 결의문이 닝독되어 모

?

전라북도민주여성회 2 월 29 일 창립 되었다.

저14 회 한국여성대회 8 백여명 참여속에열려 지난 3 월 8 일 오후

6 시 종로 5 가

기독교회관 2 층 강당에서는한국여성단

‘전라북도 민주여성회’ 란 새

단체가

지난 2 월 29 일 창립총회 를 갖고 그 첫 발을 내디딘 것이다. 창립총회에서 전라 북도 민주여성회 회원들은 전라북도 지

역여성의 권익을 위해 실천하고、 여성 들 의 조직적 연대 를 통하여 여성의 인간화

와 사회의 민주화, 그리고 민족 지주 통 일을 위해 일할 것을 결의하였다.


I영훌I훌훌lt.l

/깐‘λ1

---- -,

논노상사조합원과 여성단체 회원 ‘우l장폐업철호l ’ 명톨매장앞 피커l팅

명동매장에 다시 모여 회사측에 항의피 케팅을 계속했다.

회사측은 마침내 조합원들의 굴하지않 는 복직요구와 시민들의 항의에 빌려 4 월 1 일 1 차 협상을 요구하였고, 현재 협^.f이 진행중에 있다.

한국여성민우회는 지난 3 월 26일 논 노상사 조합원들과 함께 위장폐업철회 및 생존권 보장요구를 위한 피케팅을 벌

무실을 부수는 등 현장내에 불안검을 조 성하는 한편, 조합원들을 수차례 부서이 동시키거나 관리자를 앞세워 강제사직서

였다

를받아냈다.

민주화운동청년연합 여성부, 민중불교운 동연합 여성부, 여학생대표자협의회, 여

불과 4 개월 사이에 1 백 60명으로 줄어 들였다. 남은 조합원들은 입지조건이 불

성의전화 회원 등 40여명은 논노패션 명동매장 앞에 모여 “여성노동자 생존권 보장하라” “노동 3 권 완전 보장하라”“논 노는 해고철회하고 즉각 복직시켜라” 를

합리한 경기도 용인으로 공장 이전하는 것은 명백한 노조탄압이라고 주장하며 서울근교로의 이전을 요구하였다. 그러 나 회사측은 지난해 10월 일방적으로 공

, J 하스씨자례시

소리높이 외쳤다.

장이전을 통고하더니 “어떤 경우라도공

장례식이 열리고 있었다.

논누상사조합원 12명을 비롯한 민우회,

토요일 오후인 이날,

많은 시민들이

운집한 7댄데 조합원들은 “우리의 소원 。 복직”을 노래하며 호소문을 나누어

주어 동참할 것을 부탁하였다 이날의 피

조합결성 당시 3 백 60명이던 인원이

정을 정상가동시킬 것”이라던 약속을 깨 고 급기야는 2 월 1 일자로 폐업을 단행 해버렸으며, 이에 논노상사 조합원들는

최후의 수단으로 매장앞에서의 항의피케

케멍은 무려 T지칸:or펌케-계족되였쓴팅발-"'1혈l게환컷야랴.

데 조합원들과 여성단체 회원들의 구호 를 방해하기 위해 매장측이 팝송을 광광 현대자 조합원들은 즉석에서 착안하여 구호를 적은 옷을 업은 채 노래소리에 맞춰 패션쇼를 벌여 더 많은 시민들의 관십을 유도해 내기도 했다.

논노상사는 염창동에 있는논노패션의 계열회사로서, 논노상사 여성노동자들은 지난해 4 월 18일 노동조합을 결성하였 었다. 하루 평균 10-12시간의 노동,시 다초임 2 천 8 백 80원의 저임금을 받는 열악한 노동조건을 개선하고 인간다운 삶을 보장해 나가기 위한 것이었다. 그 러나 노조가 결성되자 회사측은 본공장 건물이 임대건물이라는 이유로 공장이전 을 계획하였고 구사대를 동원해 노조사

3 월 26 일에 이어 27 일에도 피케팅을 벌이던 조합원들은 경찰에 의해 강제로 써 태워져 난지도에 내팽개쳐졌다 그 러나 이들은 끈질기게도 그날 오후 6 시

노조활동

011-π도 。로 억。f;~게 .룰야끼l

해고된분신택시기사 ~o ,-~

C; "ll-'

지난 3 월 23 일 오전 10시부터 인천 길병원 영안실 앞에서는 고 검장수씨의 김장수씨는 87 년 6 월 15 일 경기교통 에서 노동조합을 결성, 조합장에 선출되 었었는데 이후 회사측에 매수된 부조합 장 김만수씨로부터 계속적인 방해를 받 σ)--왔f며-12월-23 일 술좌석에서의 사 소한 싸움으로 업은 상처를 내세워 김만 수씨는 계속 협박을 가해왔다.

이에 검징수씨는 12월 31 일 조합장을 사퇴했지만 조합장 직무대리가 된 김만 수씨 등 새 집행부는 구사대로 변해 민 주노조원을을 탄압했고 검징수씨등 핵심

조합원 6 명을 제명하였으며 올해 2 월 24 일에는 검장수씨에게 부당한 해고 예 고통지까지 하게 되었다.

검장수씨는 이에 항의하여 부당한 해 고철회를요구하며 단식농성을시작했으 며 3 월 l 일에는 분신까지 감행. 9 일 인천 길병원에서 사망하고 만 것이다. 그러나 장례식 역시 순탄치 못했다. 이 날 장례식은 발인제가 끝난 후 노제를 거쳐 경기교통회사로 가서 재차 발인을 하고 검포 고려묘원에 안장될 계획이었 지만 노제를 거행하는 도중 병원앞 3 백 미터 전방 사거리에서 5 백여명의 전투 경찰과 3 백여명의 백골단이 동원되어 영구차 뒤를 따르던 택시노조원들과 조 객들을 무차별 구타 연행하고 택시 를 파 손시키기도 했다. 심지어 택시의 문을 잠그고 있던 조객을 창을 깨고 머리를

잡아 끌어내어 얼굴 및 목에 깊은 상처 를 입히기도했다.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 노제는 유가 족들의 오열과 핏자국, 참가자들의 통분 속에 약 5 시간 가량중단되었다가연행 자 석방, 부상자 치료보상, 차량 손해보 상, 관계당국의 공개사과와 평화적 장례 식을 약속받은 뒤 오후 5 시부터 다시 재개되었다. •

3


.영웰흩월1.1

이렇게생각한다

요즘 국회의원 공천을 둘러싼 정치판

을 들여다 보교 있노라면 이건 ‘나눠먹 기식’ ‘공천주식회사=당; 이정도의 빈 정거럼으론 어렴도 없을만치 혼탁 그 자 체다.

돈밥석우l 로 뚜l는 공첸~~~ 훌훌밀훌잃은 국민

결정의 중심에 국민이 서있지 않기 때문

이며, 따라서 그 처방은 모든 제도의 중

심을 국민의 입장에서 세워갈 때에만 풀 릴 수 있다 -공천자가 한번 바뀔 때마

다 매번 새로 창당되곤 하는 지구당을

‘그래도 정치는 중요한데 정치를

대로 알。}야지’ 하는 심정으로 신문

.T V. 잡지를 열심히 뒤적이던 우리 ‘성실

보면 현재의 정당들이 얼마나 지역주민 들속에 뿌리를 못내리고 있는개 얼마나 국회의원들 중심의 헛껍데기 당언가를 잘 알수 있다

한’ 국민들도 이젠 그만 손들 때가 됐을 왜 현직국회의원들이 소선거구제를 두고

4 월 26 일이 국회의원 총선일이다.

는 말을 모두들 부끄럼없이 내뱉고 있다.

그토록 펄쩍펄쩍 뛰었는지, 왜 지상명제

지금 이 정치판에 대 고 민주 · 대의명

3 월 한달동안의 정치기사는 온통 공 천을 둘러싼 앞· 뒷얘기들이었는데- 3 월초까지만 해도 선거구제 문제 · 야당통

가 되다시피한 야당통합이 실패할 수밖

분·청렴만을 외쳐대는 일이 무력한 만

에 없었는지가 스스로 명백해진다.

큼이나 똑같이, 기존 정당들의 손아귀에 놓여진 이번 총선에서 당장 우리 국민들

합 문제들이 전면에 대두되었지만 여기

그러나 이 정도의 깨달음으로 만족하 기엔 우리 국민들은 하고싶은 말이 더

서의 철저한 기대감 무산은

있다. 국민들이 두손 묶이고 입 막혀있

기는요원하다.

정도다. 누구를 찍 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뒤

공천

이 참주인이 되어 정치세력으로 진출하

만능 정치기류를 그대로 방치하게 하는

던 지난 수십년간 언제부턴가 정치가 이

그러나 자칫 현재의 정치판이 국민을

데 일조했다 - 두드러진 점은

토록 ‘돈 놓고 돈 먹기’ 판으로 변해왔

정치적 무관심의 늪으로 몰아넣는 것을

‘이렇게

미주알 고주얄 드러내주는 게 언론의 자

건만 왜 그에 대한 문제제기는 그 어디

우리는 더 크게 경계한다.

유인가,할 만큼 개개인과 당의 인맥, 즉

서도 찾아볼 수 없단말인가

심은 어떤 의미에선 대 통령선거이후 집

야사(夜史)만이 판을 쳤다는 사실이다.

한결같이 정치판의 흔탁을 함께 말하지

권당의 지속적인 정책의 결과이며, 이는

만, 그러나 지금과 같은 정치제도-안가

독재를 부를 뿐 아니라 궁극적

누구 누구가 고위층 인맥 때문에 유력 하다느니 누구 누구는 유리한 업지에도

(安家)에서 낙점을 찍고,

열쇠를 우리손으로부터 영원히 앗아간다. 우리는 이번 총선을 치르며 배울 것을 분명히 배워야한다. 진짜 정치는 어디에

공허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에 대해선 업

서부터 출발해야 동}는가를 두눈 부릅뜨

을다울고있다.

고 확인하여 우리 국민들의 참 정치기반

이 됐다느니 하는 것들이 주로 돈줄 걱

등-

정 않는 여당가의 이야기들이고、 를 묻고 다니거나 하루에 한번씩

해결의

하에선 그 어떤 청렴 • 대의명분도

수 있다는 보장이 서야

를 만나 돈을 쓰면 가장 효험이 빠르냐’

자기돈을 댈

정치적 무관

출마시키는 등

불구하고 무슨 무슨 파워게임에 희생물

‘누구

언론들도

‘눈맞

정치판 혼탁의 이유와 처방은 간단하

춤’ 을 하기 위해 공천권자의 주위를 맴

다. 정치제도의 비민주성, 즉 모든 의사

만들어내는

일이 지금 당장 필요

하다. •

돈다는 공천지망생들 이야기가 주로 돈 줄과 공천권을 일치시켜온 야당가의 이

야기들이다. 그래서 급기야 공천자발표 가 있던 날은 당사점거 항의농성 · 며칠

짜 ~ 너/

전까지만 해도 핏발 세우며 비난하던 다 른 당으로의 이전 • 비관음독자살까지 잇

v

따르는, 진풍경이라기엔 너무나 슬프고

화딱지 나는 오늘의 정치판이다. 이런 모습들을 어이없어하면서도그러 나또지격볼수밖에 없는이 땅

‘보통

사람’ 들은 이제야 ‘아하./’ 하고 새삼 깨 달을 수 있는 것들이 많다. 국회의원 선 거를 치를려면 적어도 기본으로

5 천만

원이 든다는데 - 대개는 그 몇십배씩 들 겠지만 - 그 많은 돈을 ‘투자’하기 시작

할 때부터 이토록 피터지는 경쟁을 하는 걸 보면 그 국회의원 자리란 것이 확실 히 그 이상의 투자가치를 보장해 준다는 얘기가아닌가 생각이 이쯤에 미치면,

4

공도안울렀는데 ... 지난

3 월초

그림 · 박경미


톨겸~흩월핑l

믿F닙/여성극단 ‘미얄’

아현시장안에 자리한 ‘중앙민속’ 4 층 꼭대기,

‘극단’ 이라는

보통명사

앞에

‘여성’자가 더 붙은 여성극단 ‘미얄’단

원들이 일요일 밤 늦은 시각까지 연습이 한창이다. “우리 ‘미얄’은 지난

3월

3 일부터

시작된 ‘민족극 한마당’ 에 참가하기 위

해 만들어진 극단업니다. 그러나 그것은

“0렐i극묘배l란 01훨l' O했빼}루겁꿇"1" ‘ 미얄’ 은사회의 어두운구석에 묻혀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와눈앞의 이익 E띨쫓아가는 자본주의사회에서 이용당하고짓밟히는 여성들의삶을

하나의 계기가 되었을 뿐이고 사실은 그 동안 문화운동을 해왔던 여성들이 여성 문제를 피부로 느낀 바도 있고 또 그런

것들을 밖으로 나타낼 어떤 장치에 대한 절실함도 있었기 때문에 ‘미얄’의 창단

이 가능했었지요” 그동안의 기나긴 대본작업과 하루 몇

시간씩의 연습에도 지친

주제로하는연극을

기색이라고는

묘털어서 여성들이

찾아볼 수 없는 연출자 검정자씨 (35) 의 이야기이다. 그는 또한 극단의 대표이기

모이는곳이면 어디든가리지 않고

도 하다. 극단의 정식 단원은 현재 15명

달려가보여줄

인데, 각 여성단체 -한국여성민우회,한

작정인 것이다.

국여성노동자회, 여성의 전화 등 주로

그리하여 결국에는 그아픔을같이 하는 여성이 문제

한국여성단체연휩어「족해혔든-여청단체 들 -의 문회부 소속이 면 자동적£로 극

해결을위한동지가

단원이 될 수 있고 각 대학에서 연극을

되기를바라고있다.

하는 학생도 준단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 록문을열어 놓고있다.

아픔으로 동일시되어 주목받거나 동감되

중에 변태성 일본인 등의 남자배우가 펼

이 룩해 온 민족극 운동을 넓은 마딩에다

지 못했던 것 이 우리의 여성사아다.

요한데 단원이 모두 여성인만큼 배우 구

한데 펼쳐놓고 많은 사렴을을 불러다가

히 이 점을 생각할 때 여성극단의 설립 취지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게 된다.

‘민족극 한마당’ 행사는 지난 15년간

보여 주면서 좋은 것은 좋다 니쁜 것은

하는 일부터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게다

가 이번 민족극 한마당은 행사 자체가 지금까지 마당극을 본 적 이 없는 대중까

하는 열린

“기생파티 장소에서 죽어가는 호스티

3 월 3 일부

스에게도 부모가 있고 우정이 깊은 친구

터 약 두달에 걸쳐 전국의 14개 극단이 참가하여 그야말로 한 판을 벌이는데,

가 있고、 또한 같은 처지의 그 호스티스

인물을 극대화해서 헬활청각과 동떨어져

가 단쩍 친구의 죽음 앞에서 절망하다가

서도 안되고 또한 생경한

‘미얄’은 ‘꽃디운 이내 청춘’이라는 극

또 하나의 굴레 로 다가오는 남성을 실인

강한 메시지 를 폭력적으로 전하는 것도

할 수밖에 없는 비 극을 그려냄으로써 관

자제해야만 했다. 여성극단 ‘미얄’이 뚜

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줄 수 있다면 일 단 성공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

분명한 메시지 를 전달해야 한다는 명제

다”

와 정면으로 부딪치는 이 문제를 어떻게

나쁘다 하는 소리를 듣고자 마음으로 마련되었다 한다~

으로

4 월 17, 18 일 양일간에 걸쳐 처녀

출전하게 된 것이다.

“여성극단이라는 이 릎을 붙이기는 했 지만 많은 여성문제중에서 어떤 문제를

지도 관객으로 삼기 때문:에

한 특정한

구호나 너무

렷한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창단된 만큼

해 결할 것인가 그것은 그야말로 연출자

어떤 시각을 가지고 풀어 7}-Ol: 할 것인가

다시 말해서 ‘미얄’은 사회의 어 두운

이것은 역시 만만치 않은 과제입니다. 예

구석 에 묻혀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와 눈

와 배우들이 흔신의 힘을

를 들어 ‘꽃다운 이내 청춘’은 한마디

앞의 이익만을 쫓아가는 지본주의 사회

무대에서 관객과 더불어 검증받아야 할

로 말해 기생관광 즉 매춘 문제를 다룬

에서 이용당하고 짓밟히는 여성 들의 삶

문제일 것이다.

것이지만 이 연극을 통해서 우리는 그속

을 주제로 하는 연극을 만들어서 여성들

기울여

올린

이야기가 이 쯤에 이 르자 단원들은 물

론 단원의 배우자들도 이 연극의 취지에

에 들어 있는 구조 즉 어쩔 수 없는 현

이 모이는 콧이면 어디든

실속에서 무력하게 죽어가는 여성의 모

달려가 보여줄 작정인 것이다. 그리하여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어 부인 대신 。}이

습을 현실감있게 그려야 흩}는 것입니다.

결국에는 그 아픔을 같이

돌보는 일 등은 서슴지 않는다고 한 단

그래서 그 호스티스의 죽음은 이미 신문

문제 해결을 위한 동지가 되기를 바라고

지 "-J을 통해 다 폭로된 상태이지만 극적

있는 것이다.

으로 재구성 함으로써 그 죽음의 사회적

의미를 전달하고 같은 여성으로서 갚은 감동을 느끼도록 해야 하는 것업니다” 우리 민족이 겪 어야 했던 고난의 역사

속에서 여성은 여성이라는 이유 때문에

가리지

않고

하는 여성이

남편톨도 부인의 ‘연기’ 톨 도와 그러나 새롭고 좋은 뜻을 살리려는만 큼 어려움도많았다.

88 년 새해초부터 작업에 들어간 ‘꽃다

원이 귀띔을 해준다. 어쨌든 이 땅의 진정한 여성문제가 무 엇인가를온옴으로보여줄 ‘미얄’은 이 렇게 단원들의 열성과 주위의 성원속에

기량을 닦아가고 있다~ 4 월 17 일 2 시,

4 시 30분

7 시 30분 그리고 4 월 18 일

4 시 30분,

7 시 30분의 5 회 공연이 너

이중 심중의 아픔을 감내해 왔혐l 도 불

운 이내 청춘’은 3 개월여의 난산 끝에

무 적은 것이 아닌가 송}는 의문과 함께

구하고 어느 한때라도 그 이픔이 민족의

야 대본을 마무리 짓게 되었다. 또한 극

그날이 빨리 오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5


I~훌:,.,훌훌ItJ

이사건을보는눈

22 명목숨빼앗은 그린될화재참사

딸의 생사를 알지못한 채 “차곡차곡 적금까 지 해가며 먹을 것도 못먹고 동샘학비까지

대온 네가 이렇게 죽느냐”며 오열하기도 했 다

불이 난 건물은 지난 81 년 음식점과 병원 다방건물용도로 준공검사를 받았으나 이 공 장과 극장 당구장 등이 잇달아 입주,

안앙

시가 지난해 9 월과 2 월 8 일 두차례에 걸 쳐 용도원상복구를 지시하면서

수원지검에

건물주를 고발까지 해둔 S꽤였다 불이 났을 당시 공장으로 통하는 2 층계 단과

3층

작업E법구에

철셔터가 내려져

있었으며 작업E뻐 서쪽 철저|비~9도 잠겨 대피가 더욱 어려웠던 것으로 밝혀졌cf. 이밖에 30 평의 면적에 8 개의 기숙사방을

묘털어 한g때1

5-8 명씩

새우잠을 자게한

데다 기숙사복도의 폭도 1. 2m 정도로 좁아

동시대피가 어려웠던 점도 착사의 원인으로

중요한사건인데도 기존

지적되고 있다

언론에서는 조그및게 다뢰지거

남성점펴류 전문샘스법체인 그린힐섬유는

아니면 혹 크게 다뤄지더라도

지난 86 년 10월 이 빌딩에 입주"

잘못 조명되는 사실들이 E얄f.

1백 30여

명의 종업원을 고용, 연간 20만장의 점퍼를

「함께 가는 여성」어|서는 그

생산, 일본과 프랑스로 수출해왔다

그릇된 보도들을 바로잡고자

0 8 년동안 소방점검 한차례

‘ 이 사건을 보는 눈’이라는

(3 월 26일 중앙일보〉

뇨떨 마련했다. 이번호에는

.. 경찰은 경북빌딩이 지난 8 년동안지난

3 월 25일 발생한 ‘그린힐 화재

참사’ 를 다룬다 : 편집자주

4월

단 한차례만 소방점검을 받은 사실

을 밝혀내고 이번 화제때 작동히지않은 소 화전이 정상가동으로 처리된 부분에

0유독가스번져 희생커

렬이 내려져있고 캐시밀론원단이 타면서 나

(3 월 25일 동아일보〉

온 유독가스 때문에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

0 룡체공장 대표구속 (3월 28일 동아일보〉

25일 새벽 2 시 10분경 경기도안앙시 비

을 겪었다. 소방서측은 이 철제그렬을 절단

산동 비산종합상가빌딩 3 층 그린힐섬유 봉

기로 자르고 다른 통로인 건물 오른쪽 교회

경찰은 28일 봉제공장 실제경영주 이병원

제공ε뻐|서 불이 나 기숙사어|서 잠자던 김

로 통하는 계단으로 올라가 기숙사벽을 부

씨를 건축법 공업배치법위반 및 업무상고}실

숙자앙 (25 ) 등 여총휠원 19 명이

수고 진화작업을 벌였g나 대부분의 여공들

치사상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은 이미 숨진 뒤였다.

씨가 사무실을 허가없이 공장으로 용도변경

나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지고

불어| 타거

4 명은 줄태

gk등 5 명은 세면장 창문으로 탈출해 목숨

렁만 내리고 흑벤감독을 소홀히 한 부분도

0 1 시간 블에 끌쩍환 인명 피해

을건졌다

수사를펴고있다.

(3월 26일 경호씬문〉

이날 불은 중앙계단 입구 1 층 현관에 쌓

... 공장내 세면E뻐|는 불길을 피히려다 질

아둔 캐시밀론 (잠바내부보온용)원E뻐|서 발

식된 종업원 8 명이 숨져 있었으며 복도에

화돼 2 , 3층 계묘뻐| 쌓아둔 방수용지, 포장

는 5 명의 종업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용박스 등에 옮겨붙어 순식ζ빼

결에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종업원들은

2

3 층 공장

입구로 번져~I-{二f..

안앙소방서는 진호~업에 나섰으나 건물

중앙으1 2 층과 3 층 사이의 겨18뻐| 철제그

또 이

한 데 대해 안앙시가 세차례에 걸쳐 지시명

에 빠졌다. 함께 잠을 자던 28 명중 손현숙

- 3 명씩

농얻뻐|서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

0사밍자 모두 22명으로

(3 월 31 일 동아일보〉 지난 25일 그린힐화재참사때 중화상을 입 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현ε뻐l는 소식을 들고 달려온 가족들이

김난희앙과

정상미앙이 30일 오후와 31 일 새벽 각각 숨 져 이 화재로 숨진 근로자는

모두 22 명으

로늘었다.

이 사건은 얼핏 대규모화재사건

한 기업주의 책임은 새삼스레 얘기할 바

조사를 하러 안ζ양1] 내려갔을 때,

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사건률

도 아니지만 건물용도의 불법시용을 알

보/bL을 요구하는 유가족들과의 협상상대

자세히 톨여다 보면 ...

면서도 지시만 할 뿐 아무 조치를 취하

는 시청측-시청 • 소방당국 • 노동부 등 이 구성한 대책위원회-이 되어 있었다.

지 않은 ‘시청’ 의 책임,

8 년동안 한번

이미

우리가 쉽게 볼 수 있었던 앞의 신문

밖에 소방시설을 점검하지 않은 ‘소방

말하자연 ‘무조건 잘못했다’ 를 인정한

기사들을 일단 그 자체만이라도 꼼꼼히

서’의 직무유기, 또 제조업의 경우 5 인

행정당국의 자세였던 셈인데, 그러나 그

읽어본 사림이라면 누구나 그 참%벼l 대

이상 사업장이면 산업재해보험이 강제적

런 것치고는

해 혀 를 갔을 것이다. 정말 우발적 사고

용되는데도 노동자 1 백 30여명이나 되는

이였다. 기업주한영만을구속시켰을뿐

라고는 볼 수 없는 예비된 ‘인재 (Á ]X) ’

그린힐을 산재보험에

가분명하기 때문이다.

‘노동부’ 의 7품소홀 등등 따라서 「함께 기는 여성」에서 이 사건에 대한

한두가지도 아닌 십수개 사헝을 위반

6

대해

소방관계자의 묵인여부를 캐고있다.

가입시키지

않은

또 너무나 어불성설 투성

일체의 책임자 처벌 등이 뒤따르지 않은 채 8 백만원이냐 3 천만원이냐

사이를

오가는 ‘사람값’ 흥정에만 골올해 있었


.영~흩월lfJ

이 시건을보는눈

다’는것뿐이었다.

던것이다.

어린 딸을 고생만 시키다가 객지에 돈

근로기준법에는 엄연히 기숙사 시설이

벌러 내보낸 부모, 그러던 어느날 졸지

나오고 있지만 그 역시 자세히 보면 권

장사항일 뿐이어서 ‘기숙사’ 는 말하자면

‘불에 타숨졌다’는소식을 듣고 달

려온 부모들이 무슨 경황으로 협싱ι을 벌

엿장수 마음대로인 일종의 치외법권지대

일 수 있을까마는 허나 그나마도 제대로

였던 것이다. 기업주의 입장에서

될 리 없었다.

면 저렴한 돈으로 생활할 수 있는 조건

3 월의 마지막날 종로 5 가 기독교회관

앞에서는 작은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었

다. 종로 5 가 지하철역에서부터

검은테

을 ‘서비스’ 하는 셈이니

우슨

보.A}

간섭이

필요하냐는 식이라고나 할까. 따라서 이

‘무볍 지대’ 에 그 어떤 ‘도

두른 사진을 가슴에 껴안은 50여명의 유

덕’이란

가족들이 ‘내 딸을 살려내라’ 라는 현수 막을 들고 행진해온 것이다. 그리고 이

왜 이 악조건인데도 여성노동자는 기숙

들은 기독교회관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

제부터 따질 수 밖에 없게 된다.

사무실안에

‘그린힐 노동참사 합동분향

소’를 마련했다. 안양시청측의

태도에

자를 갖다대기 위해선 우선,

λ써l 살수밖에 없는가하는보다큰문

1981년 노동부 통계를 보면

5인

상의사업체 중 여성 취업자가 36.6%이

자는 가축처럼’ 에 걸맞게 그나마

있는

기숙사도 시설이 형편없다. 마포구 공덕

시장내의 K 기업은 이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봉제회사이다. 이 회사 기숙사생은

전 종업원의 50%인 1 백여명인데

지하

실에 10여개의 밍L을 만들어 생활하고 있 다. 환기시설은 전혀 없고 화장실도

l

장안에 있으며 식사의 질도 너무

낮아 오죽하면 종업원들이 근처 공덕시 장에 가서 따로 돈을 내고 사먹을 정도 다. 또 청계시장의 한 작은

영세봉제공

장에서는 공장 위 다락방이

기숙사였는

데, 장시간 노동으로 잠에 끓아 떨어진 여성노동자들을 공장장이

추행한 사건

까지 있었다.

분개한 가족들이 서울까지 올라온 것이

또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회사측 역시

다.

노동자들이 기숙사에 입주하는 것을 원

- 사망한 최남숙씨의 오빠인 최태석씨

한다는 점이다. 암암리에 널리

알려진

“시청측에서는 유가족들이 대부분 시

사실이지만, 거의 밀폐된 공간속에서 먹

골사람이라서 농번기에 곧 내려갈 거라

고 자고 일하게 함으로써 노동자들이 다

고 생각하며 시간 지나기만

른 회사로 이동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

바라는 것

같습니다. 협상태도가 너무 불성실합니

다. 이번 그런힐 사건에서도 세군데

다”

입구가 다 잠겨있었다는 사실 또한 이를

-유가족 대표 중 한명인 김공열씨

증명하고 있다. 회사측은 원단을 빼돌리

“참사후 시청과 회시측 태도에 의문이

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하고

생겁니다. 회사는 생존자를 숨기고 모습

있지만 어쨌거나 결과적으로 기숙사생들

을 전혀 안나타내고 시청은 수사진전 상

이 반(半) 감금상태에 놓여진 것만은 틀

황을 보안상 문제라며 밝히지

않고

고 대부분 24세 미만의

미혼여성으로

중졸 이하의 학력이며 생산직에

림없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종사한

참사 후 각 신문들은 다 끔찍할 인재

여성개발원

라고 한번씩들 떠들었 서만- 그것도 주

들러본 후 노동부에 문의전화를했다.세

연구자료는 봉제업 여성노동자의 8 시간

로 소방시설 미비문제 -그 한번뿐 콤이어

군데 출업구가 다 꼭꼭 채워져 있어 불

기준 평균 임금을 7 만 7 천 7 백 60원으로

보도된 그런힐 관계 기사는오직 유가족

이 나면 그대로 죽을 수 밖에

밝히고 있다. 따라서 이같은

들의 보상ι문제뿐이어서 이 문제를 취급

읍니다”

「함께 가는 여성」 에서는 참사현징을

없는

다고 나와있다. 또

1984년

저임금하

숙사시설을 제재할 법은 없는가을 알아

에서는 대부분 지방이 고향인 여성노동

보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노동부셰선 어

자흙l 게

느 부서가 담당인지도 모르고 있었다. 처

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할 수밖에 없다.

자취보다 돈이 덜 드는 기숙

하는 언론의 단견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힐 참사를 취재하며 우리는 이 사 건을 계기로 여성노동자 근로조건

전반

음 노동부장관실에 전화를 걸었더니 산

하지만 1~4년 노동부의 ‘공단지역 근

에 대한 칠퇴가 가해지지 않는 한 이들

업안전과에 걸라고 했고 또 그폈l 선 다

로복지 후생실태조사’ 를 보면 입주사업

22명의 여성노동자들은 두번 죽는 셈이

른 곳으로, 이렇게 대여섯 군데를 돌다

체의 40.2% 만 기숙사를 갖추고있고 수

된다는 걸 확인했다.

가 부녀소년과와 통화를 할 수 있었다.

용인원은 23. 1%에 그쳐 수요에 턱없이

그런힐로 대표되는 영세제조업체들이

그러나 거기서 나온 대답은 ‘기숙사는

모자렴을 알 수 있다. 게다가 노동자들

진짜 ‘푸른 언덕’ 같은 근로조건을 갖출

강제조항이 아니어서 법적 구속력이

이흔히말하는‘공장일은내 일처럼근로

수는없을것인가?

7


.셜a흩*패

여성들의현장/ 결혼퇴직

그뿐인가 대구 영남의료원에서는 교

환원으로 근무해오던 장영이씨를 만 28 세 퇴직이라는 내규에 의해 일방적으로 해고시킨

적도

있다 ( 87년 12월).

인은 물론 대구여성회를 중심으로 대구

「함께 가는 여성」에서는 지난 2 월호에

여성단체 들이 부당성을 항의하여 복직을

‘걸흔퇴직 진짜로 없애려면’ 01 란

요구했지만 의료원측은 복직불가로 강경

제목으로 이야기마담을 벌였었다 그후

히 맞서고 있을 뿐 아니라 장영이씨 해

많은 직ε뻐|서 이 주제에 대한 관심을

고이후 3 명의 교환원을 임시직으로 채

표명해왔으며 보다 총체적인 정보와

용하였다 한다. 싹부터 없애겠다는 속셈

실태를 얻었으면 하는 요구들이 생겨나

이다. 영남의료원 직원인사규정에

이번호에 결흔퇴직의 현주소를 살펴보는

따르

면 교훈댄이외에도 사환·승강기원은

자리를 미련했다 : 편집자주

20

세, 간호조무사 · 약제보조수 · 의료기사

보조수 · 타자수 등이 모두 28세 정년으 로 되어있다. 이 부당한 규정에 마음속 으로만 끔끔 모든 여직원이

앓고 있을

때 장영이씨가 이 를 거부하고 나선 것 이

지만, 아직 그 해결의 길은 멀어만 보인 다. ‘결혼퇴직은 부당하다’ 는

인식이 보

편화되어 있고 이 를 뒷받침할 법적 장치

결혼퇴적첼폐 어디까지왔Y-?

가 마련되어 있는데도 이처럼 현실은 밝

지만은 않은 것이다. 개인 의지와 여성단체의 지원이 맞물려

여기에서, 결혼퇴직의 어두운 그림자 를 지워내기 위해 그간

진행되어

왔던

결혼퇴직철폐 사례들을 추적해 보는 것 도 매우 중요한 일인듯 싶다.

맨처음 결혼퇴직 문제가 사회의 관심 을 끌게 된 것은 여행원 결혼 각셔 제가

말썽이 된 1974 년으로 거 슬러 올라간다 “결흔퇴직이요? 그야 옛말이지, 여자 들이 직업의식만 투철하다면야

일하는

이는 바로 직장여성들의 자각과 끈질

걸 누가 반대하나 흑시 퇴직시켜도 법

긴 도전, 그리고 이 를 뒷받침 해 준 노동

출되는 정식서류의 하나인

결흔각서가

적으로 금지되어 있는데 본인이 거부하

조합과 여성단체 들의 노력, 거기에 매스

크게 부각되었다. 75 년에는

YWCA 연

면 그만이지”

컴을 비 롯한 사회여론의 비 등이 주요 힘

합회.

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을 방문하여 결흔각서 폐 지를촉구하였으

이러한 끈질긴 노력의 결과. 4 월 1 일 시행되 는 남녀고용평등법에서도성차

며 재무부 당국에 시정 을 요청하기도 했 흥은행 이명숙씨와 산업은행 노미 숙씨가

아마도 이런 생각은 결흔퇴직 문제를

보는 현재의 일반상식선일 것이다. 사실 여직원의 의지만 있으면 별 마찰없이 다

닐 수 있게 된 회사도 있다.

최 로 열린 세미나에서 은행입샤시에 제

BPW 여성지도자들이 한국은행장

다. 이같은 사회여론셰 힘업어 76 년 조

얼마전 고

별적 정년, 퇴직 및 해 고에 대해서는 유

려투자금융에서는 한 여직원이 결혼후에

독 벌칙조"Õ"J--을 둘 정도로 ‘결혼퇴직’ ‘조

도 계속 다니겠디는 뜻을 밝히자 경영주

기정년’ 은 부당하다는 것이 보편화된 가

다. 은행측의 사표종용이

가 그 여직원

치판단이다.

‘파면시키려면 시 켜라, 내 손으로 사표

등을

두드려주면서 ‘ 잘

해보라’ 고 했다니 이쯤 되면 ‘결흔퇴직’ 이라는 말은 옛말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직장의 꽃으로 조신하게 있다평생직 장인 가정으로 돌 아가는 것이 순리지’라 고 생각했던 얼마전까지의 조류-

특별휴가를 신청하고 결훈을 하게 되었 집요하였지만

그렇 다면 법적으로 금지된 결흔퇴직은

는 못내 겠다’ 고 버턴 두 여행원의 투쟁

과연 이 사회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구시

은 결혼각서의 벽을 드디 어 허물고 말았

대의 유물인 것인가?

다.

대부분의 회사가 옛날처럼 결혼각서 를

이 경우, 문제의 실마리는 해 당 당사

실제

받지는 않지만 기흔 여성이 없는 콧에서

자의

적으로 1976 년에 결흔후 계속 다니겠다

는 누가 고0.1'이 목에 방울을 단것 인가

호흡을 같이 해 나갈 때 풀렸던 것 이다.

는 여행원 노미숙씨에 대해 쏟아진 따가

로 고민하는 직장여성들이 많은

운 눈총, 가까이는 지난해 대한투자신탁

한편의 현실이기 도 하다. 대부분의 여성

씨 사건도 바로 여기에 해당된다.

86 년

내에서 주소녀씨에게 가해진 유형 ·무형

은 기흔여성

결흔했 다는 이유로 퇴직을 강요,

이에

의 압력과 따돌럼 -와 비교해 볼 때 격

림의 굴레가 귀찮아 그만두기도 하고,

불응하자 대전으로 보복인사발령을 받은

세지감을 느낄 정도의 변화이다.

용기 를 내서 방울을 달면 해고니,

주소녀씨는 그 부당성을 항의하고 끝까

이 변화, 이 뒤바꿈은 어떻게 이 루어

8

74 년 11 월 BPW ( 전문직 여성 클럽)

진 것인가?

1 호라는 영예보다그시달

촉탁

이니 하는 맞바람에 당황하기도 한다.

투지와 뜻을 함께 한 지원세력이

지난해 해 결된 대한투자신탁의

주소녀

지 여성단체와 함께 싸움으로써 서울로


I3훌I월;J

여성들의 현장/결혼퇴직 에 여직원들의 문제가 요구조건에서 제

당해고당한 3 명의

외될 리 없었던 것.

온갖 회유와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계속

관행에 종지부를 찍게 했고 사회에 미친

물론 이렇게 되기까지에 는 민주노조 를 지켜나가는 데 이 여직원들의 힘이 큰 받침 돌이었던 사실도 작용하고 있긴

출근을 했다. 그러자 회사측은 다시 촉 탁 빛 임신전 근무안을 제시했다. 물론 이 변칙적인 안을 여직원들이 수락할 리

파급효과, 특히 여직원들의

하다. 어쨌 든 이 렇게

복직, 자신의 권리를 되찾은 것이다.

은행에서의 결혼퇴직철폐 사례나 주소 녀씨 사례는 모두 당사자들의 용기와 여

성단체의 끈질긴 노력에 의해 결혼퇴직

일대 획을 그은 셈이었다.

의식변화에 그럼 에도 이

없었다.,

3 월 18 일 ι 회사측은 전 사원이

의해 노조원의 단결된 힘으로 결흔퇴직

모인 자리에서 ‘여직원의

지지하에

문제를 극복했을 경우에는 후유증이 덜

하면 노동생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단

여자의 의 로운

할 뿐 아니라 회사측의 직 · 간접적인 탄 압이 그다지 많지 。삶는 것이 특정 이다. 이 는 얼마전 대한투자금융에서 결혼퇴 직이 철폐되 는 과정에서도 잘 드러나고

르렀고 이에 해당 여직원은 노조측이 움 직일 때까지 기다릴 수만은 없다고 판 단, 뜻을 같이하는 5 명의 여직원과 함

있다. 지난해 노조가 결성되어 11 월 체 결 된 단체협약내용 가운데 는 산전산후 휴가가 포함되어 있었으나 이 조항이 무 색하게 도 결혼한 여직원이 회사측으로 부터 퇴직 권유를 받게된 사건이었다. 당 사자가 완강하게 버티 고 여직원들의 동

께 2 차에 걸쳐 철야농성을 하게 된 것 이다. 이런 움직임에도 회사측은 꿈쩍도 。환+가 투자금융노조협의회가 7}세를 하 자 해당여직원을 복직시키게 되었다. 그 러나 이것도 잠깐, 평소 해당 여직원들 의 주장에 반대해 온 남직원들은 회사내

조가 있자 회사측은 촉탁안을 내세웠고

문제를 외부에 알려 물의를 빚은 여직원

는 사업장내 다수 남녀사원의 해결됐다기보다는 억센

사업장내 요구에

여직원은 회시측의

고군분투로 비쳐져 회사측은 한치의 양 보도 없다가 사회여론에 밀려 마지못해

손든 측면이 강하다. 따라서 해당 당사 자가 사내에서 고립되어 있다는 점을 십

분 활용하여 교묘한 탄압을 계속 가해나 가기 마련이다. 산업은행의

노미숙씨는

끝까지 버터내 대리까지 숭급,

자기 권

익을 지켜나갔지만 도중하차된 경우도 허다하다. 노조내의 남녀직원이 합쩨 해곁해야 그러나 노조가 앞장서서

결흔퇴직을

경우 결혼을

기근무를 해야된다’ 는 주장을 펴기에 이

당사자 역시 15년 전통을 깨뜨려야 동}는

8 명은 사퇴하라고 주장하더니

부담, 임직원의 따가운 눈초리,

해당 여직원의 얼굴과 책상에 소금을 뿌

상딩수

해 결한 경우,--2..1펴씌징원-장점후화죄----남짚원왼」뭘캡-즈G샘L윈출된띄 촉탁

리고 한 여직원은 손찌검을

원들이 큰 어려움 없이 근무하고 있다는

안을 수릭하게 된다. 이때는 남직원들의

수난을 겪고 있다.

점이다: 83년 소위 돈벌이가 가장 좋고

부정적 태도로 흡족한 성과를 못거둔 셈

당하는 등

이미 구타한 남직원을 형사고발조치했

자회사중 최 초로 노조를 결성한 한일 투

결혼퇴직폐지를 요구하고

3월

이 진행되겠지만 노조를 통해 남녀직원

자금융노조는 84 년 1 차 단체협약때 여 직원 결혼퇴직 부분을 삭제, 큰 무리없

26 일부터 단체행동으로 들어 가자 마침내 이 틀만에 협상이 타결되었다.

이 함께 해결해 나가지 못할 때 여성의 특수요구가 자칫 남녀분열로 나타날 수

이 지 금까지 이 르고 있다,

나섰고

급기야

87 년 교육보

여기서 주목할 점은 결혼퇴직폐지 조

험노조 역시 노조결성과 함께 여직원들

항이 여러가지 요구사항 가운데 하나라

있음을 이 사건은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결혼을 이유로 경력있고 임 금

의 독소조항인 30세정년과

결혼정년을

는 점, 그리 고 결혼퇴직철폐만을요구할

수준이 높은 여직원을 임금수준이 낮고

철폐시 켰고, 현 대해상화재보험노조도 87

때보다 남직원들의 부정적 태 도、 비협 조

만만한 새직원으로 대체하는 분위기라면

년도 12 일간의 단식농성과정중에 여 직원

적 태 도는 눈에 띄게 줄어든 점 이다.

의 결혼후 계 속 근무 규정을 명문화시켰 다. 이 들은 모두 조합원들의 권익을 확

보하는 데 앞장섰던 민주노조들이 었기

여직원만이 결혼퇴직철폐 를 주장하고 나선 제 일투자금융의 경우를 보자

지난 2 월 25 일이후 결흔을 이유로부

같은 원리로 남직원들의 사직도 온갖 구 실로 강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마 남 직원들도 알아나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여직원에 대해 비인간적인 처사를한회 시측이 남직원에 대해서는

인간적으로

나오는 일은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직장여성들의 평등한 권익확보는 아직

요원하다. 남녀고용평 등법 안이 발효되는 이 시 점 까지도 영남의료원처럼 여직원들 을 。}예 임시직으로 채용하는 방법 역시

어느 일각에선 보편적이기까지 하다. 그러나 앞에서 살펴본 결혼퇴직 극복

사례 들을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 주고 있다.

‘결혼퇴직을 폐지하라’ 는 노

동자들의 목소리가 얼마나 큰가에 따라, 그리고 특히 남녀노동자가 얼마나 단결 하여 이 문제 를 밀고

나가느얘11

사용자들의 ‘강제사직 권유’ 촉탁안’

‘ 완전한 폐지 ’로까지

발 물러서고 있는 모습이

따라

‘변칙적인 한발 한

훤히 들여다

보이기 때문이다.

문제를 진정으로 풀 수 있는 관정, 전 체를 볼 줄 아는 진정한 노동자의식이 절실한 때다.,.

9


I영훌I훌훌If.l

기획연재·교육 H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

고 f딛콰를작둔콰 고 ~[H 확도쿄

시내 국민학교의

그러나 서울

45% 인

5 백여개교가

아직도 2 부제 수업으로 교실닌을 해 결

하고 있는 실정이며, 한 학년당 13 7 H 까 지의 학급을 가지고 있는 학교가 태반이 다. 심지어 시홍군 소래국민학교의 경우

88 학년도 l 학년 학급수가 이 르고 있는 것을 볼 때,

18학급까지 우리의 과밀·

과대 교육현장은 하나의 대중사회 를 연

=그변잠듣줄가다

상케 한다. ‘규격품’ 이 될 수밖에 없는 어린이를 구로동의 모 국민학교 3 학년 담임을 맡고 있으며 두 아이의 어머니이기도 한 H 교사는 88년 신학기가시작된 지 일주

일째 되던 날 많은 아이 들이

복작대는

교실에서 흔히 일어나는 사고를 치 르게 됐다.

“반 아이 들을 자습시켜놓고 직원 조

화에 참석하고 있었어요, 숨을 헐떡이며 교무실로 들어오는 한 아이가 있었는데 나를 찾지 않겠어요 ? 순간 가슴이 철렁

이번호 기획연재 • 교육 n 는 민우회내 학부모조직을

하여 교실로 달려가 본즉 남자아이 하나

준비하고 있는모임중

이가 되어 있었어요. 정신 없이 아이를

하나인 광명시 절산동팀

병원에 입원시키고 사연을 알아보니 여

8 명의 학부모가 함께

자아이와 말다툼을 벌인 모양인데, 이 아

가 머리가 터져 얼굴이며 옷이며 피투성

과제작업·공동토론·

이가 의자 밍에 붙어 있는 받침대 (쇠막

공동인터뷰를

대기 )를 뽑아 머리 를 쳤다는 것이지요”

한내용이며 그중 한명인

50-60 명이 들어앉은 교실은 이 른바 ‘콩나물시루’ 속이나 다를 바 없다.

권영식씨가 이 글을

사가 아이 들과 친밀히 지내려면 그들 곁

정리했다편집자주

으로 다가 갈 필요가 있다. 그러나 아이 들 사이 를 돌아다니며 지도하려면 책상 사이 통로가 비좁아 발뒤꿈치를 들고 옆 주택은행이 최근에 조사한융자주택실 태조사에 따르면

16 7H 도시 3 천가구중

으로 게걸음을 쳐야 한다.

야 할 문제중의 하나라고 하겠다.

는 귀찮아서라도 흑판 앞만 왔다 갔다

그러니 교사

32. 4% 가 집을 살 때 중점을 두는 사항

외국의 교육학자들이 우리의 교육결태

으로 학군을 고려한 자녀교육을 들었다

를 보고나서, 한국의 교사들은 천재적이

한다. 또한 내집이 있는 가구중 38% 가

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야기 로

사 간의 상호토론식 수엽은 아예 시도조

자녀교육헤를 위해 저축을 하고 있는 것

외국의 교육학자에게 우리나라의 교육학

차 하기 힘들며, 교사 중심의 획일화된

으로 나타났다. 이런

자가 효과적인 교육 방법을 묻자.

주업식 교육이 진행될 수밖에 없다.

사실 들은

잘사는

비슷한

60 명

사람이 든 못사는 사람이든 삶의 가장 중

씩 모아 놓고 무슨 교육이 가능하냐고

요한 목표를 X씩교휩l 맞추고 있는 우

무안을 주더라는 일화도 있다.

리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과밀수용된 상태에서 학생 · 교

그뿐 아니다. 쉬는 시간이면 빌리는 화 장실 때문에 참고 집까지

전문가에 따르면 효율적인 교육집단의

옷에다 싸 버린 경우.

오다가 그만

2 부제 수업으로

그러나세계 1 위라는 높은 교육열에

규모는 6-20 명이라고 한다. 우리가 만

인해 규칙적인 생활을 못하는 데서 오는

도 불구하고 우리의 교육현실은 다른나

난 교사들 역시 교육집단의 규모는 적을

주부와 아이의 여러가지 불편한 점 등

리에 비해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수록 좋다고 업을 모았다.

지적하자연 한이 없다.

실정이다. 교육의 목적이

10

학교 또한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

있는

행복한 삶의

86 년 문교해서 발간한 문교통계연보

방향을 제시하고 세 Àc:f을 바로 볼 줄 아

에의하면 서울 시내 국민학교 한학급당

조사한 과밀학급으로 인한

는 안목을 키워주는 것이어야 함에도 지

평균 학생수는 56명, 중학교는 67 명, 고

살펴 보았더니 .CD 학생의

개별적인 학

금의 우리 교육정책은 상대적인 결핍감,

등학교는 59명으로 집계되었다현재

습능력 파악 곤란 @학생

개인의

경쟁심리의 자극 등 심각한 교육부재 현

도 조사결과 이 선을 유지하고 있었다­

능력에 따른 과제제시 곤란 @학습결과

Àc:f-을 벚고 있다. 더붙어 농촌보다는 도

국민 학교 경우 76 년도에 한

에 대한 개별적 파악곤란 @학업성적의

시, 대도시인 서울에서는 강빡보다는 강

명이었던 것이 신설된 교육세와 산아제

우열의 차 심화 @위생

남 등에서 나타나는 과밀학급, 과대규모

한으로 인한 인구감소 탓으로 20명 정도

소흘 @정서적 안정감 부측 @학생 상

학급당

77

일선 교사들을 상대로 교육개발원에서 문제점들을 학습

및 건강관리의


.영얼.,1열딛l

기획연재·교육표

호간의 유대관계 회박 @학생의 책임의

식 결여 등으후 전인교휩l 대한 기대는

다.

에 큰 혼집이 벌어진다.

이예 접어두어야 할 형편이다. 얼마 전 모국민학교에 취임한 초임교

비해 너무 미홉하고1 학교시설과 기자재

과대학교는 하루에 세번씩 교문 일대

아침 등교시간

과 오전반이 끝나고 오후반이 등교하는

12시경, 그리고 그후 하교시간이다.

사는이렇게 말한다.

를 구입하기 위한 재원은 학부모1 회, 지역인사들에게 부담을

동창

지우는 게

현실이다. 실례로 광명시 아파트촌

신축학교에

“교직에 들어 오기 전에 가졌던 ‘인간

짝 열린 정문과 후문으로 아이들의 행렬

아이를 입학시킨 어느 주부는 학부모총

주의 교육’ 의 갖가지 근사한 관념들이

이 장사진을 이룬다. 어머니회 회원과 교사들이 차도에 나가 교통정리를 하고、 6 학년 아이들이 줄을 세워 보행지도를

회에 참석하라는 연락장을 받고 갔다가 졸지에 7 천원을 기부금으로 내고 왔다.

두 초점이 안맞는 공염불이지요 교실은 공부하는 곳이라기보다 공장 같다는 느

한다.

임교사가 학급에 비치할 사물함과 녹음

낌을 줍니다. 그것도 소규모 가내공장이

으로 한꺼번에 환호성을 지르며 몰려나

다. 올해 3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이 주

아니라 먼지와 인체에 유해한 백묵가루

오다가 참변을 당한 대구 어느 국민학교

부는 3 월이 되면서 학교에 화분,

가날리는대공장이죠”

계단에서의 사건과 같은 안전사고가 일

루와 대걸레 등을 아이가-요구해와 사보

연기처럼 흩어져 버렸어요대화식 수업, 토론위주의 수업, 문제 발견식 학습, 모

82년도 어련이들이 방학을 맞은 기쁨

40명이 채 안되게 모인 학부형들에게 담 기값 25만원 상딩을 부탁했기 때문이었 빗자

교사들의 어려운 점은 이뿐이 아니다.

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교사는 어린이

냈으며 육성회비, 어머니회비 납부 등 학

수업중에 너무 소란스러워 그중 좀 지나

들이 언제나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주기를

교의 재원마련에 한몫을 담당하고 있었

치게 떠든다 싶은 아이가 있어 자신도

요구할수밖에 없다.

다. 이런 차제에 시한부 목적세인 교육 세가 본래 목적과는 달리 타분야에 상당

액이 전용되었다는 어느 일간지 논설은 우리를 분개하게 만든다.

또 이렇게 과밀학급·과대학교가많은 페도「미발령 교사 또한 적체되고 있는 현상은 문교정책의 실패에서 그 근원을

찾을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 교사 당 학생수는 52명, 필리핀의 교사

1 인당 학생수 29 명보다

교사 1 인당 적정 학생수가 20 명선이면

도 배에 가까운 학생수의

좋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그건 너무 요원한

있다.

얘기고 과밀학급의 일부 해소책으로라도

1인

선진국은 고사하고 부담을 안고

과육의 주빼가 삐}뀌어야 환다

교사들의 과중한 수업시간과 잔무를 대폭

모여중의 K 교사는 나름대로 그 해결

줄이고 신중한 판단 하에서의 가정방문을 부활하며, 학급운영 빙식에서 그룹별 지도와

학급자치회를 묘뜰뜰{ 볼 때 가능성이 보여질

책을 제시하고 있었다. “학급의 많은 인원수로 인해 학생들의 환경 • 마음상태들을 파악할 수가 없어요.

것같습니다

교사 1 인당 적형 학생수가 20명선이면

모르게 “이 돼지같은 녀석아 좀 조용할

어린이의 발랄한 정서와 활동을 포용·

수없니?"라고 한 말에 상심을 해서 학

확대시켜야 할 교육이 이처럼 과밀학급·

교도 나오지 않고 이불을 뒤집어 쓴 채

과대학교 현상 때문에 어린이들을 ‘질서’

。잃t다는 아이, 지적을 해서 발표를 시

속에 묶어 규격품을 만들고 있는 셈이다.

켰더니 머뭇머뭇거리기만 해서 그냥 앉

문교부는 86년 발간한 교육세 백서에

좋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그건 너무 요

원한 얘기고 과밀학급의 일부 해소책으 로라도 교사들의 과중한 수업시간과 잔 무를 대폭 줄이고 신중한 판단 하에서의 가정방문을 부활하며,

학급운영 방식에

서 그룹별 지도와 학급자치회를 만들어

게 하고시간상교사는수업을진행했는

서 이처럼 심각한 교육현장의 뿌리는 교

데, 소심한 성격의 그 아이는 두고두고 한을 삼았다는 。}이 등.

육 재정난에 있으며, 구체적으로 교육의 양적 팽창으로 인한 급격한 교육재정 수

니다. 그러나 보다 더 중요한 해소책은

과대규모 학교인 경우 중 · 고교는

볼 때 가능성이 보여질 것 같습니다. 여 기에는 교사의 피나는 헌신성이 요구됩

3

요의 증가와 교육재정의 특성인 비긴급

문교행정의 적극성에서 나올 수 있을 것

개 학년이라 그나마 덜한편이지만 6 개

성을 지적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위기

입니다”

학년인 국민학교의 경우순 참으로 심각

의 해결을 위해 교육세를 신설한다고 밝

하다. 전문가에 따르면 적정 규모의 학

힌 바 있다. 지난 82년에 신설된 교육세

실, 이 현실을 타개하고 내실있는 교육

생 수는 학교당 7 백 50- 2 천명이라고

는 과밀학급과 2 부제 수업해소, 과대규

을 하기 위해서는 학교교육의 주체가 바

한다.

세계에서 유례없는 우리의 과밀교육현

모 학교의 분리, 노후시설 개축, 부촉교

뀌어야 한다고 본다. 행정당국이 지배하

그러나 전국적Z로 한 학교당 학생 수

실 증축, 재래식변소 개량, 책걸상 대체,

는 학교에서 학생과 교사가 주체가 되는

가 3 천 -5 천명까지의 학교가 3 백 3 개

부측교지 매입 등 시급한 학교시설 개선

학교로 변화됨을 말하는 것이다. 그리하

교、

과 교원처우에 대한 것이

여 교사와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문제의

5 천 -7 천명이 되는 학교가 아직

도 7 개교나 되는데,

운동장이 좁아 운

동회도 2 부제를 하고 입학식 졸업식은

강당이 좁아 운동정에서 치르는 형편이

주요내용으로

되어있다.

껍질을 깨뜨리고 주체적으로 학교교육을

그러나 우리가 이미 알고 있다시피 과

밀학급과 2 부제 수업해소책은

기대에

이끌어 갈 때에 우리의 자녀들은 건강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11


I3£I흩휠;J

직징때폭력추방운동

뭔福탤객 에뭘의펼같 방」 아따

관 앨샘 〓 계례뚫멤새따히핸 I댄 .샘 ψ핍피」벤캘 월적

로 을폭 재 펀널환「

다.

3. 부천 풍정산업 3 월 23 일 본회는 부천 풍정산업 노조 위원장 오미령씨와 면담, 구사대폭력 사 례를고발받았다.

부천 도당용11 있는 풍정산업은 자동 차 백밀러 생산업체로서 전량을 현대 ·대 우 · 기아에 납품하고 있다.

날부터 시작해서 매일매 일 구사대로부터 폭력을 당하고 있었는데, 일에는 구사대

상조사빚L문단을 만들어 구로구 오트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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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겨다 잠 L ‘하

론전자에 항의공문을 발송하고 14 일 진

ιr

11 일 오트

터 구사대폭력 고발을 접수,

3 월 10 일 본회

는 오트론전자 노조위원 장송은숙씨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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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4케」

발대식 바로 다음날인

이 는 이행순, 김금희 , 왕민정, 안순옥씨

대가 노조원 들의 목을 조르고 코를 비 틀

어 이중 엄정옥씨는 아침 마다 코피를 흘 릴 정도다

3 월 22 일에도

김영만씨가

구사대에게 오른쪽 어깨 를 몹시 맞아 전 치

2 주의 부상을 입었다.

그러던 중 지난 3 월말경 구사대 2 명 세 ^cf에 널리 알려질 수 있는 계기 를 맞 게 되었다“노조가 생기자마자 회사측이

2.

지시했다” “ 이에 따른 유흥비는 영수증

성남옥산무역

만 주변 회사가 전액 부담했다”는 내 용

3 월 12 일 아침 10시 경

성남 옥산무

폭행을

본회는 13 일 옥산무역 노조원들의 농

서 구사대에 의한 노조집행부 및 가족들

성장소를 범k문하여

에 대한 구타 사실을 확인하고 ‘구사대

(자세한 내용은 밍댄기 참조)

폭력 공개사과’

옥산노조의 요청으로 옥산무역

‘노조집행부작업장정상복귀’를요

월 29 일에는 박주용 주임을 비 롯한 구사

우리 7 명을 시 켜 현노조를 깨뜨리라고

당하고 있다는 고발전화를 걸어왔다.

구했다. 이에 회사측은 ‘안전출근 및 집

2 명이 조합원 장형석, 신

정철씨 등을 화장실에 감금 구타했고, 2

치 10-14 일의 상처를 입힌 것이다.

된 벙푼단은 오트론전자 김일중 상무와

‘노조집행부 안전출근보

2 월 27

등을 회사내 수위실 옆방으로 끌고가 전

역 노동자들이 회사측으로부터

박석무 생산부장을 만났는데, 그 자리에

최근

이 %댄선언을 해와 풍정의 폭력사례는

자로 갔다. 민우회 회원 네명으로 구성

장’

풍정노조원

들은 87 년 11월 11 일 노조가 결성 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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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트론전자

등 요구조건을 얻어내면서 농성을 풀었

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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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농성 20 일만인 4 월 1 일 옥산노 조원들은 공장이전 철회, 노조활동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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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려금을 전달했다.

사실을 확인했으며 16 일에 는 앞에서

열린 성남지역 민주노조 주최 ‘옥산노조 탄압 규탄대회’ 에 참자

지지성명과 격

이 공개 된 것. 이에 본회는 3 월 31 일 명동성당에서 풍정노조 명의의 호소문을 신부와 신도 들에게 배포했으며 현재 계속적인 대책 을 강구하고 있다.

4. 기타폭력사례들 이외에 도 본회 는 신문지^d-을 통해서 도 크게 알려진 대원전기 구사대 폭력 진상

행부 작업장복귀’ 를 수락하게 되었다. 오트론전자는 노동자 8 백 여명이 일하 고 있는 시계 및 전화기 생산업체. 진상 조사단이

확인한

결과,

노조집행부는

노조가 결성된 2 월 1 일부터

지속적인

구사대폭력을 당해왔음이 밝혀졌다.

24 일과 25 일 이 틀동안 집 행부를 감금, 폭력을 휘 둘렀고 이에

항의하던 기측과

본회가 벌이고 있는 ‘직장내 폭력추방운동’은 본회 회원이나 폭력을 당

하고 있는 당사자들만이 열심 히 뛰는 운동이 아니다. 어떠한 형태든 직장 을 다니는. 모든 사람, 또 직장을 다니지 않더라도 ‘민주적인 직장이

l. 자신이 냐 자신 주변에서 일어니는 직장내 폭력을 주저없 이 고발하 3 l3 -1060).

자(고발전화

불신임건에 대한 임시총회소집요구서’에

며 토론해 보자(본회 시무실로 연류L하면 우편 으로 받을 수 있다) .

명에게 집단폭행 을 당했으며, 3 월 3 일 에는 구사대들이 총회소집취소공고를 붙

필요

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시민들이 침여하는 운동이다

시민들에게까지 폭행을 서슴지 않았다. 2 월 28 일에는 조합장 송은숙씨가 노조 사무실에 감금된 채 ‘오트론노조집행부 도장찍 기 를 강요당하면서 남자구사대 4

12

생활속의 실천

2. 3.

직장내폭력추방에 관한 유인물이나 소식지를 주위 친지들과 몰려보 이 운동의 보다 폭넓은 선전과 파급력을 위해 본회는 시민 들의 성 금

을 모으고 있다 (온라인 : 조흥은행 308 - 6-192071 홍영 주).


.셜훌I흩월꽤

직장내폭력추방운동

을 3 월 10 일, 12 일, 14 일에 걸쳐 취재 했고 3 월 18 일에는 영등포 시립병원에

현대그룹 본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안치된 오범근씨 -대원전기 구사대폭력

했다.

에 항의 음독자살했다- 빈소를벙문,조 의금을 전달했다.

라온 울산 현대엔진 가족들과 함께 계동

엔 너무좁아보였다.

“사정이 60 일 견딜 것 같아서 우리는 61 일 견뎌서 이길래요”라는한노조원의

한편 25 일 그런힐 화재소식을 접한 본

말에 모두들 한바탕 웃었다. 원들의 얼굴이 활기차다.

농성 조합

밖에

서있는

대한 폭

회는 여성노동자를 반(¥)감금시킬 수 밖에 없는 열악한 근로조건 때문에 참사

사람들이 누구냐고 묻자 성남지역 민주

력사태를 취재했으며 23 일에는 인천 길

가 일어났다는 점을 중시하여 이 사건을

노조원들이라 한다.

병원앞에서 열린 경기교통

김장수씨의

또다른 차원의 ‘직장내 폭력’ 으로 간주,

동자만 있다고 해서 11 일 농성이 시작되

장례식에 참석했다~ 29 일에는 구사대폭

현재 취재와 대책활동을 진행중에 있다.

또 22 일 파주여종고 교사에

욱산무역이 여성노

던 날부터 정운밖에서 수비대를 만들어 지켜주고 있다는 것이다.

력과 노조원 구속 등에 항의 서울로 올

이 말을 듣고 나는밖으로 나가 조퇴

를 하고 이콧에 왔다는 다른 회사의 한 여성노동자를 만났다. 옥산노조원과 타

현장방문기

이 길 것이라고 자신있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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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산무역은 원래 고급 니 트를 만드는 회사인데, 성남에서 세금을 5 번째로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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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노조원이 한마음으로 단결했으니 반드시

1 월에는 하청업체에서 수출

업체 로 발전했을 정 도로 알찬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노조는

1 월 16 일

결성되었다. 그런데 3 월초 회사가

(

과 ‘ 비 노조원 들이

‘경

노조를 싫어한

다’ 는 구실을 세워 공장을 이전하고 이

전한 공장에 비 노조원만을 재고용 하려 는 데 항의하여 11 일부터 ‘공장이전 철 회’ 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게 된 것이

다. 이 오}중에 12 일에 는 제품을 싣고 나 가려는 차법 에 누워있던 노조원

3 명이

구사대에게 구타를 r:J하기도 했다. 오늘 아침 지하실에서 발견했다는 각 목 - 아마도 구사대 들이 휘 둘렀을 것으

로 추정되는 - 을 구경 하고 있는데 위원

장이 「봉제계」라는 잡지에 실린 옥산무 역 관련기사를 보여준다.

‘어찌 하오리

까?’ 란 제목으로 노조원과 비노조원의 싸움으로 존폐위기에

몰린 옥산무역의

사장을 위 로하는 글이다. 3 월 15 일 화요일.

옥산 노동자들의

농성상황이

궁금해

편집후기에는

실로 들어 갔다. 이 정란 노조위원장과 노

“기업주가 아무리 대우를 잘해도 근로자

조원 30여 명 이 사무실에서 농성하고 있

는 항상 부족하게 느끼는데 양보하는 미

회사로 전화를 걸 었더니 받지 않는다.‘오

었는데 위원장은 목이 쉬어

늘어 공장이전 닐이라더 니 무슨일이 있

못했다.

아여l

말을

덕이 아쉽다” 는 충고까지

곁들여

있었

다. 노동조합을 바라보는 기업주의 구시

나보다’ 하는 생 각에 - 회사측은 노조를

이 날 아침 8 시종부터 기계를 빼가려

없애려 는 시 도로 지금의 공장을 위장으 로 폐업하고 다른 데 로 이 전해 가려 하 고 있었다 - 담당자 네명 은 얼른 가방

는 회사측의 움직임이 시작되었다고 한

다.

다. 지난 11 일에 폭력을 휘 둘렀 던 이재

사무실 내에 는 노조가 입수한 관리자 들의 회의메모도 있었다. 공장이전 후에

을 챙겨 들었다. 급한 마음에

잠실역 에

득 대리 를 고참과 관리자친척으로 만들 들어 오려 해서

임금과 근로조건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

옴싸움이 벌 어 졌지만 옥산무역 노조원들

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인 7h 또 어떻게

시 상대원동 산비탈에 있는 공장으로 뛰

과 주변 성남지역 민주노조원들의

도움

하면 좀더 노동자를 철저히 감시할 것인

었다.

으로 기계 는 빼가지 못했다는 것.

이야기 를 나누는 도중 마침 조합원 아

때문에 공정을 이전한다는 말이 얼마나

내려 없는 돈을 털어 돼시를 타고 성남

공장벽에는 ‘민주노조 사수하여 인간 답게 살아보-자’

‘사장은 분열책동 중지

하고 공장이전 철회 하라’

‘사장은 즉각

월급을 지급하라’ 는 구호가 붙어있고 출

어 진 구사대 들이

데리 고

대적 유물들이 한데 모여있는 것만 같았

주머니 한분이 밥을 해 오셨다. 사무실안

은 금방 부산스러워졌다.

가 하는 것들이 쭉 드러나 있어 경영난 거짓인가를 알 수 있는 메모였다.

밥 한공기에

민우회 사무실에서의 약속시간 때문에

김치가 전부다. 아침은 라면이나 빵, 점

우리는 오래 지체하질 못했다. 옥산무역

업구에는 노동자로 보이는 청년들이 웅

심은 밥, 저녁은 대충 때운다고 한다. 가

노조원들, 수비대들과 작별하고 내려오

성대고 있었다. 모든 게 심상치 않았다.

운데 난로J~ 있고 그 주위에 긴 의자가

면서 우리는 활력에 찬 그들의 투쟁에

우리는 좁은 출입구플 지나 l 층 사무

놓여 있는 시무질은 30여명이 잠을 자기

박수를보냈다.

13


I뭘뼈흩월패

직쟁뀌폭력추방운동

는 지금의 상황이 이

지독한 어려움을

말해주고있다.

수기

후암동 천주교회에 다니며 천주교 실

업위원회 고문이기도 한 김상연 사장은 “가툴릭신자의 양심으로 해고시키지는 않겠다”면서도 “공장내 폭력사태에

해서는 책임지지 않겠다”고 해 우리 스

스로 나갈 때까지 때리겠다는 뜻을 분명 히 하고 있다. 풍정노동지중

“노조파괴

에 가장 앞장선 사람에게 수퍼마킷을 차 려주겠다”는 회사측의 약속을 모르는 사 람은 없다. 회사는 같은 노동자를 이간 시켜 구사대를 조직하고 교활하게 이익

을챙긴다. 나는 구사대에게 갖은 폭언과 구타를 당해왔다. 얼굴에 침을 뱉고 업술을 손 가락으로 찌르고 목을 조르고 밟고 따귀

를 때리는 등등. 이중에도 12월 17 일은

결코 잊을 수 없는 날이었다. 농성중이 던 조합원들을 구사대가 3 층에서 밖으 로 끌어내리면서 발로 차고 짓밟았고 정 오늘도 회사 구사대로부터 뭇매를 맞

아 교선부장은 어깨부상과 두통으로

문밖 얼음바닥에 내동냉이쳤다. 몸을 못

때문이었다. 공장일은 31세의 나에게 새

움직이고 누워있는 조합원들 얼굴위로

로운 일은 아니었다.

81년 남편과 결흔

회사에 못들어오게 하려고 불꽃을 튀기

리다가 발길에 차여 넘어졌다며 피영킨

하기 전 5 년동안 공장일을 했었기 때문

며 대문을 용접하는 그들을 보면서 우리

퍼런 멍을 보여준다.

이다.

에게는 가난을 이용해 노동자를 비인간

‘봄이 됐으니 치마

를 입고 싶다’는 영회의 바램은 아직 멀 었나보다.

작년

11월.

1 남 4 녀의

세째딸로 태어난 나의 집

은 부평시장 뒷편의 판자촌이었다. 수도

3 인 가족의

이 14만원이던 시절,

가장임금

계속되는 잔업 철

야로 발이 퉁퉁 붓고

관절염이

생기고

사업을 하다 망하신 아버지가 중학교때 집을 나기신 후 우리

6 식구는 어머니의

화시키는 사장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분 노가솟구쳐 올랐다. 한 구사대원의 집에 찾아간 적이 있었 다. 단칸 셋방에서 부인, 아기, 여동g 과

야채장사로 살았다. 지금도 어려서 일가

같이 사는 자상하고 따뜻한 아버지인 그

허리가 끊어질 듯한 극심한 생리통인데

루 수제비로 끼니를 때우고,

공납금 때

에게서, 또 손님이 왔다고 예의를 차리

도 생리휴가가 결근으로 처리되는 상황

문에 담임에게 야단맞고, 인천여상 졸업

는 그에게서, 회사안에서 무자비하게 조

속에서 우리는 이제

후 첫 월급으로 산‘ 쌀로 밥해먹었던 기

합원을 때리던 모습은 없었다. 뒷머리를

억이 생생하다.

긁적이며 “제가 감정이 있어서 때린 건

‘시키면 시키는대로

일하고 주면 주는대로 받는 생활을 계속 할 수 없다’ 는 생각으로 노조를 만들었

다. 하지만 그 이 후의

상고졸업 후 경리보다 돈을 더 별 것

1 백 30 일을 우리

같아서 부평에 있는 대양산업에 생산직

조합원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으로 취직을 했다. 이 회사는 스웨터 를

“오늘은 회사에서 어떻게 당할까생각

하면 어떨 땐 겁이 나요”

만드는 공장이었는데 여기서

의 심정은 마찬가지였다. 나는 대답했다.

“매맞은 우리도 아무

런 감정은 없읍니다”

79 년에 니는

우리는 분노하고 싸워야할 상대가 누 구인지 안다. 못견디고 자진 퇴사하도록

고 뺨을 맞고나서는 이 렇 게 맞으면서도

이 배웠다는 이유로 위원장이 되었다.

1

추운 날일수록 밖에서 청소나 힘든 일만

조합을 지켜야 하나 싶어 내 자신이 비

백명중에 80여명이 노조원이었던 이 회 사에서 쌓아올린 조합원과의 끈끈한 관

골라서 시키며 지방노동위원회에서 합의

계와 근로조건 개선싸움,

는 기업주, 폭력을 직접 보고 합의서 불

참해지고 설움이 복받쳐 올랐어요” 노조 일을 하기 전에는 25만원씩 월급

조합에 대해 알게 되었다

처음 노동

절대 아닙니다”며 사과하는 그들과 우리

평균학력이 국졸인 다른 동료들보다 많

“ 2 월 29 일 박주용 주임 에게 욕을 먹

임금인상싸움

서를 작성하고도 돌아서서는 지키지 않

을 받았었지만, 이제 잔업 • 철야 안시키

등의 경험은 지금 몸담고 있는 풍정산업

고 조장수딩을 안줘서

의 형편없는 노동조건을 무관심하게 지

폭력을 법에 호소해도 벌금만

나칠 수 없게 했다.

때리게 하는 공권력이 우리가 싸워야 하

9 만원밖에 받지 못하고 있는 교선부장은 방세 5 만원을 뺀 후 심각한 생활대책과 계속되는 구타 로 머리가 멍한 상태라고 한다.

그러나 나는 이 들의 굵은 손가락과 듬

14

있는 집안의 생계를 내가 맡아야 했기

주 진단을 받고왔다. 영희는 옆에서 말

2

작년 11월 11 일 백밀러 제조업체인 풍

정산업에서도 노조가 결성되었다.

뿌듯한 기대로 시작한 나,

이행을 알면서도 모른 척 하는 노동부, 물려

는 대상L이다.

가슴

나와 노조원들은 앞으로도 얼마나 더

그리고 우리

맞을지 모르지만 폭력없는 공장생활, 노

직한 얼굴에서 나를 보고, 그들 또한 나

의 노조활동은 지금까지 매일매일의 폭

조활동을 위해 끝까지 씨울 것이다.

에게서 그들을 발견하고 있음을 안다.

력으로 얼룩지고 있다. 처음 50여병이던

조에 가입하면 불이익만 당한다고 생각

내가 풍정에 들어온 것은 86년 11 월

노조원들이 친척이나 취업알선자들을 동

하는 현장 동료들이 진실이 무엇인지를

이었다. 노동조합일을 하던 남편이 해고

원한 회사측의 사표강요와 폭행에 차츰

곧 알게 되리라는믿음이 있드므로/.

를 당한 후 시부모와 5 살짜리 딸아이가

회사를 떠나,

7 명의 노조원만이 남아있


.캘훌I흩월;.1

4 만 5 천 1 백 20원

정액인상 (남성초엄

8 천 3 백원 • 여성초임 7 천 5 백원),

e 1 박이상 가촉여행을

갑니까?한번도 없다

44시간 근무 (토요일 격주 오전근무) , 학 자금지급, 중식비인상 등 실로 모범적인 결과를따냈읍니다.

몇번

83.8%)

e^d-여금은 주로 어디에 사용합니까?

농성자들 대부분은 나이가 많은 기흔

으로서 공장주위에 옹기종기 셋방살이를

“남편톨만 공장에 있게 활 수 없어요”

1 년에

하고 있었읍니다. 공장에서 일어난 일은

( 생활비 49.4% , 벚갚는 데 26.6% )

• 가정불화가 일어날 경우 그 원인 은 ?돈

73%)

부인들 사이에 퍼지고, 남편과 자식들이

또 노동조합은 임금에 대한 올바른 이

87년

왜 농성을 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부인들

해 를 위한 교육교재를 제작·배부하기도

8 월에 있었던 28 일간의 길고 피마르는

은 거의 없었읍니다. 겁이 날 뿐이었지

했읍니다.

경원의 투쟁을 빠뜨리고서는

요 며칠씩 집에 들어오지 않는 남편과

이렇게 해서 마련된 임금인상 요구안

쉽게 풀리지 않습니다.

자식을 찾아 가족들은 공장앞으로 모여

을 각 부서별 공청회를 통해 확정, 대의

87년 6 월 민중항쟁이후 울산 현대엔 진에서 현대재벌 최초의 노동조합이 결

들기 시작했읍니다. 남편의 일터를 둘러

원대회의 결의 를 바탕으로

보면서 가족들은 노동자

들어갔으며 그 진행과정은 게시판을 통

성되면서 노동자들의 자주화·민주화열

자신을 강하게 의식하게 되었지요

이 놀라운 사실을 설명하려면,

이야기가

기가 현대계열 전사를 뒤흔들고 부산·창 원·마산·굉주 등의

대기업으로 번지고

있던 7 월 27 일, 경원기계에 대한 언론

가족으로서의

해 전조합원에게 속보로 전달되었읍니다.

기측들은 “남편들만 공정에 있으면 밤 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어요”라

전 조합원은 ‘리본달기’ 로

자신들의

의사를 표명하고 이어 상집간부·대의원

의 왜곡 • 편파보도(지면상 내용 생략)에

‘가족실천위원회’ 가 만들어지고 이 들은

교섭위원들이 중식을 거부했으며 다음날

의 항의와 노동자로서 의 자각은 28 일간

독자적인 계획을 세워 실천했읍니다.

경원의 노동자들은 6 월 이전의 자기

이렇게

임금교섭은 난항을 계속했읍니다.

해서

의 힘찬 투쟁의 첫걸음이 되었읍니다.

면서 공징을 지켰읍니다.

임금교섭에

엔 철야농성에 돌입했읍니다. 그러자 벽

·더 많은 가족의 참여를 호소한다.

보에는 ‘전조합원은 무엇을

·남편을 격려한다.

요?’ 라는 글이 나붙고

모습을 거부했읍니다.10여일 술렁대던

·회사가 밥을 안해 주면 우리가 한다.

원이 중식거부 • 철야농성에

공장내 분위기 는 ‘ 어용노조퇴진’의 함성

· 동네별로 연락망을 싼다.

이 르렀읍니다.

으로 터져 나왔읍니다.

작업장 밖으로

해야 할까

1 백 50여 조합 동조하기에

공장을 지키던 가족들은 회장을 만나

팽팽한 긴장속에 지도부는 마지막 단

쏟아져 나온 조합원들은 그들보다 조금

결판을 짓겠다고 아기 를 들쳐업고 본사

안을 내렸다. 그것은 ‘다음날 회사에서

먼저 노조의 민주화를 외쳐 해고되었던

로 찾아갔지만 본사직원들의 거친 손길

전조합원과 가족의 간담회를 개최한대는

동료들과 벅찬 재회를 했읍니다. 총회를

속에 념어지고 짓밟혀 서울역 광장으로

것이었읍니다.

통해 민주노조위원장을 선출했지만 회사

밀려났읍니다. 이에 굴하지

비를

이 간담회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너

측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읍니다.

맞으며 서울역 고가도로 밑에 벌령 누워

무나 잘 알고 있는 회사측은 그날 새벽

구호를 외쳤읍니다. 달려온 것은 남대문

말없이 무릎을 꿇었읍니다.

새 노조는 파업지도부로서 성명을 발

표하고 15개항의 요구조건을 제시, 파업 농성에 들어갔읍니다.

경찰서 닭장차

2 대,

않고

그대로 실려 부천

공장으로 돌아왔읍니다.

노동자와 그 가족의 연대속에

경원은

승리한것입니다. •

15


.센~흩월;.1

롤가켜 틸 매시 항다 법 ,

이 ~꽤로 나l-H二}면 소비자 물가상승이 연을뻐|는 13.2%로 상승된다고 신문방송에서도 걱정효H다. 허나 실제 시장바구니가

느끼는 물가상승은 벌써 1 년치를 넘어선 지 오래다. 걱정 정도가 아니라 비상사태다

한 케이스속의 티슈가 식탁에 올라오} 있

게 되면서 생겨나는 상승분이 감안되지

최영희 〈본회 부회장〉

않아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물가상승과

“시장 갔다오세요? 뭐좀 많이 샀어 요?"

"o}이구/ 말 말아요 사오는 거예요

런 것이 아닌 것쯤은 너무도 잘 알고 있 다. 그러나 심리요법이라도 써야할 위기

‘한숨’ 만 한점

정말 물가 때문에 큰일

상황이므로 응급최 면술을 자꾸 발표하고

있는것이다.

이에요”

중앙일보를

보면 라

는듯 늘어나고 또 줄어들지만 쉽게 막아

고 올들어 채소 과일은 60-70% 씩

었다고 나와있다. 계절이

계절인 만큼

대화였다. 신문은 연일 정부의 물가안정

지지도 않는 것처럼, 물가는 우리 사회

대책을 대서특필하고 있지만 점심값을

채소 과일의 상승은 눈감아준다해도 대

중음식값 서비스요금, 공산품들이 줄줄 이 오르고 있으니, 소비자 물가지수 어

전체 경제상황, 경제정책이 복합된

내는 생러리맨들은 이제 거스름돈을 못

경제구조와 관련되기 때문에 줄단 채 도

받게 되었다.

망간 강L아지 잡듯이 쉽게 잡아지지는 않

매직으로 새로 써붙인 가격표에 의해 어

쩌구 하면서 통계수치 나열해봤자 신뢰

는다. 갑자기 해일과

만 잃게 되는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는

제까지만 해도 천원짜리 두장 내면 거슬

없는한.

1 천 5 백원

하던 설렁탕이

러받던 동전 다섯남을 오늘부터는 뚝딱 따먹고시치밀 벤다.

정부도 물가의 심각성을 알아채고 종

같은 이상변화가

것이다.

이 상태로 나간다면 소비자 물가상승 이 연말에는 13.2 % 로 상승된다고 신문

방송에서도 걱정한다. 허나 실제 시장바

진짜 률가인상의 주범은 ? 우리는 작년 7.8 월 수십년을 ‘통제’

합대책이다, 특별소비세 인하다,유가인

구니가 느끼는 물가상승은 벌써

하다 하며 끌어내리는 데 안간힘을 쓰고

를 넘어선 지 오래다. 걱정 정도가 아니

생산직을 가리지 않고 모두 생존권을 부

있다. 그러나 불가는 이런 정부정책을

라비상사태다.

르짖었을 때를 기억하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 의 합정

든 언론 • 학자 • 정부당국자들은 한결같 이 임금이 올라가면 물가가 올라간다고

비웃기라도하듯 나날이 뛰고 있는 것 이

다. 사실상 물가는 하루 이틀만에 잡고 잡히는 그런 것은 아니다. 또 정부도 그

I f>

지난 2 월 5 일자

‘「생활물가」 껑충 ... 장보기 겁난다’

는 제하에 한달새 10-20% 씩 물가가 뛰

그러나 밀물 썰물이 보이는듯 안보이

시장입구에서 만난 주부들의 걱정스런

괴리가 있는 것이다.

1 년치

그렇다면 정부가 발표하는 소비자물가

만 받아오던 노동자들이 사무직 • 전문직 · 당시 모

업을 모았었다. 따라서 우리는 ‘물가=


.영월I월패

생활칼럼

말 억제 목표액인 18%를 넘 어 섰다.

난해의 선거공약사업추진을 위해서는 더 욱 통화관리가 어려울 것이 예상되고 있

다. 따지고 보면 올해 물가인상의 주범

은 지난해 정부가 통화관리를 제대로 하

행한장바구니톨보며

3,

4 월은 앞으로

l 년간의

노동자의

지 못하고 선거공약남발로 뿌려댄 선거

임금수준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자금과 각종 정책자금 때문에 통화랑헤

그동안 대부분의 기업들이 벌어들인 이

엄청나게 늘어난 것 이 원인이다. 그런데 두고 있으니 물가잡기는 갈수록 태산인 셈이다. 두번째로는 해외원자재 때문이다. 우 리는 두번에 걸친 오일쇼크를 기억하고

윤에 비해 노동자들에 치른 대가는 보잘 것 없는 것이었다. 70년대조차도 부가 가치를 노동자와 사용주가 4:5 정도로 나눠가진 데 반해 해가 거듭된 오늘날 1:4 정도로 노동자들의 몫은 오히려 줄

있다. 더구나 해외의 존도가 높아 취약한 경제구조를 가진 우리나라는해외원자재

어들고 있다. 노동자들의 상대적 빈곤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 이다.

다 또다시 목전에 총선을

값이 오르면 전체 경제가흔들거렬 지경

또 노동생산성은 1. 9 배가 성장했지만

이다. 특히 요즘은 일본 엔화의 상승으

실질임금은 1. 4 배의 성장에 그쳐 소득분

로 기계나 원료를 일본에서 구입하는 경

배의 악화를 증명해 준다.

‘우가 물가장숭의 큰 원인으로 등장하고

임금이 생산성과 물가를 따라잡는 비율

있다.

로 인상된다해도 이것이 결코 근로조건

세번째 는 독과점가격이다. 우리나라는 우리는 ‘ 물'7~= 임금’ 으로 연결짓게

산 투기, 우리나라 경 제 의 높은 해 외 의

존적 구조, 바로 이 런것들이다.

게다가 설흑

개선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공산품의 88% 를 독과점업체 에서 생산

우리나라의 경우 생산성호땅을 위해 기

되지만 이는 사실 01 아니다 제조업의

하고 있다. 대기업 들은

술을 개발하거나 시설을

원가분석중 -S|듬0 1-원카에서

정부지원을카반므윷굿}동차1 사반트←r정----는초동력을 최대한 쥐어짜는 데만 급급

차지하는 비율이 8 . 5 % 에 그치고

유에서 설탕· 조미 료 ·아이 스크림까지 독

있어 임금이

과점을 이 루어 몇몇 기업주가 담합하여

우리나라 기업들이 매 출액 의 0 . 1 % 를

가격을 마음대로 조작하고 마구 외국상

기술개발에 투여하는 대신 접대비는 무

표를 도입하여 가격을 올리고 있는 실정

려 이의

10 % 올라도 물가어!는

0.85 % 밖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막대한 지본과

개선하기보다

하기 때문이다.

4 배이 고

새마을성금 · 각종 기

세뇌

이다. 따라서 제품의 생산원가가 떨어져

금 등의 준조세는 31배나 된다는 한국

정책은 톡톡히 효과를 보고있는 셈이다.

도 소비용품의 가격이 떨어지긴커녕 오

은행 기업경영분석통계가 이를 입증하고

히려 높아지는 경우도 많다.

있다.

임금’ 으로 연결짓게 되어

이 들의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87 년도

한국은행 통계에는 제조업의 원가분석중

임금이 원 7l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네번째 는 출혈수출이다. 외국시장에서

이제 우리나라의 노동À~,

즉 임끔에

우리 상품에 대한 덤핑판정 이 심심치 않

의해 생활하는 모든 노동자의 수는 1 천

올라도 물

게 신문지상에 오르내린다. 이처럼 외국

만을 헤아린다. 그리고 그 임금에 의해

0.85% 밖에영향을 미치지 않는

과 물건 (상품)의 양을 비교해야하는 것

에 출혈수출하고 그 차액을 국내에서 비 싸게 팔아 에꾸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으로 부동산투기도 물가상숭의

이 원칙인데 언제부턴지

주범이다. 요즈음 집없는 사럼들은 넋이

에 그치고 있어 임금이

가에는

10%

8.5 %

것으로 나와있다. 원래 물가는 돈의 양 ‘물가’ 하면 ‘임

금’을끌어붙여 임 금인상

때문에

물가

인상이 되고 있는 것처럼 되었다.

그렇다면 이제 진짜 물가인상의 주범 을 찾아보」자

첫째로는 통화증발이다.

6.25 때 전쟁

으로 물자는 귀하고 정부는 우선 전쟁을

치르기 위해 돈을 마구 찍어냈다.

결과

또 올라

생활하는 사람은 가족까지 포함해서 2 천 5 백만에 달한다. 전 인구의 60 % 이 상을 차지하고 있는 숫자이다. 이 들의 1 년간의 생계비 수준이 3, 4 월에 결 정 나는 것이다. 물가는 뛰어 오르는데도

있는 집값과 전세 • 월세값이 이들을 슬 프게 하고 있는 것이다. 선거 를 통한 각 종 개발공약남발로 투기심리를 자극하여

경제인총연합회는 임금인상폭을 6-8 %로 묶으려 하고 있다. 임금이 오르면 물가가 더 오른다는 망령이 여기에 따라

부동산투기는 더욱 가열된 것이라 한다.

붙어 이 를 부추긴다.

나갈 수밖에 없다. 자고 나면

무주택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사람

그러나./

는 고무신 한컬레 사려면 리어카로 돈을

집은 계속 커져 위화감만 깊어져서 이를 걱정하는 틈헤 어 느새 집값 땅값이 뛰어

임금은 물가인상의 원인이 아니지만그 영향력이 너무나 미미하므로 - 거꾸

싣고 7봐 했고 도배지 를 사서 빚L을 도

올라 ‘내집마련꿈’ 은 그럼의 떡 이 되고

로 물가는 임금인상의 주원인이다. 게다

배하려면 차라리 돈으로 도배하는 것이

말았다. 월수입 20만원의

썼다는, 약간은 과장되지만 그러나 사실

만원에 5 만원짜리 월세 를 살았는데 어 느날 갑자기 집주인이 1 백만원에 6 만 원을 요구한다면 어쩔 것인가

가 생필품의 가격인상은 당장 배고프고 추운 생활로 연결된다. 우리나라 국민 대 부분은 생산직 · 사무 직 · 전문직 · 판매직 · 서비스직 노동자이

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한 나라에 ^,r.품이라고는 빵이 10 개뿐 이고 전국민이 가진 소득이 면 빵 하나는 10원이다. 1 백원을 조폐 공사에서

l 백원이라

그러나 정부가 더

노동자가 50

결론적으로 우리나라 물가인상의 주벙

물가인상의 원인을 확실히 알아보자

찍어냈다고

정 금융정책실시, 그리고 이를 위한 통화 증발과 공채발행, 독과점업체에 의한 인

이다.

위적인 가격인상, 공공요금의 인상, 연

챙한 장바구니를

보며 한숨 쉬고 팔자탓으로 돌리기 전에

하자 빵값은 자연히 20 원£로 오를 것

2 월중 총통회증가율이 19.2 % 로

며 또 그 가족들이다.

은 방만한 재정운영과 대기업위주의 재

기업의 유통구조지배 를 통한 폭리, 부동

그리고 난 다음 이제 는 그 갈피못잡는

물가의 고삐를 어디에서부터 틀어 쥐어야 할지 한번 크게 머리를 짜내볼 일 이다'. •

17


톨영훌I흩흩ltJ

이에 대해 진지한 관심과

열의를 갖게

되었고, 그를 통하여 결국 문제는 그 아

이낯선교실에서 8~울바

이만의 특수한 것이 아니라 비민주적 교

육문제 및 노동문제 등 사회 전반의 문제

들이 바로 아이를 비정상적으로 성장케 만들고 있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이후 스나가는 더이상 그 아이 하나만

의 가정교사가 아니게 되었다. 진실하고 진지한 둘만의 교육공간은 확대되어 많 은 아이들이 이들을 찾게 되었으며 색안 경을 끼고 보던 다른 부모들도 적극 이

이 책의 이야기능 대학 재학중 학비를

교혀l 협조하여 마침내는 ‘교실’ 이 탄

벌기 위해 공장에 취직한스나가라는노

생하기에 이르른다.

동자(이 책의 저자임)가 우연한 기회에

제도권 교육아 가르치지 못하는 민주

동료노동자로부터 자기 아이의 가정교사

주의를 。}이들은 이 교실에서 배웠고, 어

가 되어 달라는 부탁을 받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당시 그 공장은

른들이 이루지 못한 통일을 아이들은 이

노동자들이

교실에서 이루어 냈으며, 노동자가 직접

회사측의 노동조합 분열공작과 부당해고

자신들의 2 세를 교육하는 새로운 형태

에 반대하는 장기파업에 들어선 때였는

데, 갑자기 몰아닥친 심한 경제적 궁핍,

의 교육껴샌l 서 아이들은 부모들에 대한

~f.;7찍

자부심과 참다운 노동자 의식을 갖는 건

「훨들의교실

그리고 비조합원의 이이들이 보내는 따

동녘줄판시 값 3 전원

기운 눈초리와 배척을 견디다 못한 동료 노동자의 아이가 그만 소문난 불량배가

강한 노동자로서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 었다.

최윤정 써울 도봉구 O/Of동〉

되어버렸기 때문이었다.

〈 나는 전에 노동지에 대해서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다. 나는

적당히 학비만 모아지연 공장생활을

지금까지

대해 항상 더러운 차림을

때려치울 생각이었던 스나가는 일을 하

이야기만 하는 머리가 나쁜 사람들이라

지 않아도 기본급의 70% 정도는 파업기

지지 않는 아이의 굳은 마음,

금에서 제공되는 데다가 서명작업이나

도 회미하게나마 느껴지는 아이의 고통

고 생각했었다

유인물배포 같은 골치 아픈 조합활행l

과 어두운 그럼자

그 어떤 조합활동

교실에 다니게 되었고 그후 점차적오로

서 약간은 벗어날 수

보다도 더 힘든 。}이와의 싸움을 겪으면

노동자라는 사람들을 차츰 이해할 수 있

있다는 이기심이

앞서 가정교사를 수릭하게 된다. 쫓고 쫓기는 그 불량배와의 눈치싸움, 아무리 달래고 유혹해봐도 도무지 열려

그러면서

서 어느덧 스나가는 자신의 시야가 변화

었다

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고 생각한다 . ... )

자신만이

부였던 이기적 개인주의에서 벗어나 아

리고도 하지요.@ 호l 사률 구힌다는 영분으로 노 동자에게 폭력을 흥l 두르다니 ......

@ 호적이

있는

그러던 중에 나는 이

나는 지금 노동자가 되고 싶다 (교실 문집에서.

는다는 윈직.@ 전호대교에 버스가 떨어졌을 때 。 。차가 글하게 달려왔었죠

@

하나의 싣올 신

앙의 대상g로 하는 종교.@ 빌안간 뚜|어오른다

는 뜻으로 대통렁 섣커후 증권가에 이런

을본부에 성금을 런납한 사람은 반대。。가 있었

일어났죠.@ 마음에서 마음으로 말하지 않아도

@란

부분.@ 죄루탄 파편을 맞고 마

산포메 시체로 뜬 길주일군 사건은

4.

19으 10 。

통하죠.@ 떼강도를 잡늠다며

제였죠.@ 어느 한쪽에만 치우진 외교관계를 지

E.T 가 이것의 대밍사

앙히고 동일한 관계를 수립 • 유지 ôH

。。커 .

나가는 것.

경잘이 휴대하고

@ 빈손이란 뜻

는 말 .0 。의 대섬황이라는 알도 있음.@ 국회 의원을 옵는 선거로 4 월 26일 실시되자요.@ 사 림의 얼굴을 하였으나 마음은 짙승과 다름이 응.

자기의 도리를 지키지 못하고

배은맘덕히거

나 흉악한 사람을 비유하는 일,

〈서|로열쇠 〉 Q) 토지 및 건물 · 수목 따우|의 재산. 얼마전 이것 대l 투기란 사림의 밍단이 알표되었죠 .0 반잔 값.

〈가로열소1)

근래 이것이 않이 올라 시장보는 마음이 무겁죠.

φ 돈은 돈을 벌고 없는 사림은 더욱 죽으라 하

@ 가난한 사람.@) 발인때까지 관을 두는 곳으

니 ......

로 운상객을 맞이하는 곳.@ 전경환

고래싸움에 。 。등 터진다.

0)

1910년

-1945년까지 우 ~I 나라는 일본의 。。지가 된 적

불리고 있죠.@ 비를 맞지 않게

이 있었죠.@ 어린이의 손일이 수죽하여 굴어지

기구

는 증서 1.

개의 뜻으로 쓰이는 말.@ 목적한대로

믿 비.

@J

대기오염으로 인 ôH 산성이 많이 섞

인체어| 유해하고 생태계의 파괴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한다.@ 사람이 모여사늠 긋.

존락이

@

왕국으 로

하는 여러가지

확실히 단징할 수 없는 일앞에 커으1 . 대

일을

루어 보겠다는 행동 • 으|욕의 근거.@ 형사소송

업상 한번 확정 판걸된 사건은 다시 심리하지 않

런상이

다니지요.@ 설마 산 입에 。 o 。치겠느냐 .@

@ 그것과 비교할 만한 것이 전이| 없었음을 일걷

@

5학

년 여학생 l.

@ 작년 대통링선거때늠 。 。단걸이 몹시 필 요한 때였죠.@ 재물을 공급 • 교부하는 일 .새마 겠지 ......

18

이 들에

하고 저속한

〈지난호 정답〉 ·징답은 다음호에 실립니다. 4월 25일까지 접수된 정답엽서를 추첨, 그중 다섯분에케 6 개월치 신문울우승해 드립니다. ·지난호정답자는 대구 직힐시 동구 방촌동

1015-31 김은미씨입니다.

o。래


I영훌..,~휠꽤

선배언니와 대화도 나누고、

저14 기 직장여성교실이 5 월 14 일부터 시작됩니다

우리들의

22명이나 되는 젊은 여성의 목숨을 빼앗

고민도 함께 풀어보고1 신명나게 어울어

아갔읍니다. 그러나 사건을 자세히 들여

져 하나가 되는 시간입니다.

다보면 이는 결코 ‘사건’ 이랄 수 없는

이 하나된

힘으로 샘솟는 평생일터를 가꾸기 위한

‘인재 (人~) ’ 입니다. 도저히

방법도모색해 봅시다.

없는 참흑한 근로조건, 인명경시의 풍토

·평생직장을 위한 사례발표 ·강의

있을 수

가 이들의 생명”을 있F아간 것입니다.

‘보람된 직장생활과 조직운영

이에 민우회는 그린힐 참사를 계기 로

의 실제’

하여

-최영희 (한국여성민우회 부회장) -

긴급공청회’ 를 준비했읍니다. 3 월 9 일

·공동체놀이

‘여성노동자 근로조건개선을 위한

부터 ‘직장내 폭력추방운동’을

벌이고

있는 본회로서는 이 사건 역시 여성노동

·곳:본회 교육결

자들에게 가해지는 ‘간접적’ 직장폭력이

·수강료: 2 만원

라는 점을 생각치 않을 수 없게 한 것업

·접수마감 : 직장여성들의 많은

5 월 10 일 ·문의 : 313 -1060

관심과 참여속에

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여성노동자들의 주

진행되어온 ‘직징썩성교실’이 4 월 10 일

거환경문제, 영세하청사업장문제, 법적·

자로 3 기 교육을 마시고 5 월 14 일부터

제도적문제 등과 그에 대한 대책을 알아

5월 1일 남녀고용평등법공청회가 민우회 ·여사연 공동주최로

제 4 기 교육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첫째날 : 5 월 14 일 (토) 3 시 여자 팔자 두레박 팔자라는데 우리 주

보고, 노동부에 보내늄공개질의서가채 택될 예정입니다.

·때 : 4 월 8 일(금) 오후 2 시

위에서 쉽게 접할수 있는 여성의 모습

·곳:종로성당

을 이야기하떤저「잔정한--인τ띤콸‘1 으

여성의 삶을 생각해봅시다.

·물의

우리녕+성들은크동안츄}협-AJ--여성권

익을 보창할 남녀고용평등법 제정을 애

• 강의 ‘주체적인 삶과 여성의 직업의 λ1 ’

타게 주장해 왔읍니다. 용평등법이 4 월

-김경애(이화여대 훈넘션넥성연구소연

| 폭력추방운동 중간웰환」

바로 그 남녀고

l 일부터

시행된다고

‘직장내 폭력추방운동’ 을 벌이고 있는

합니다.

구원)-

: 313-1060

그러나 근로조건상의

민우회에서 는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임

남녀차별철폐와

여성의 모성기능 보호를 골자로 하고 있

금인상투쟁과 또 그만큼이나

는 이 법 은 여성노동의

관행을

자행되 고 있는 직장내 구사대폭력사태를

한국사회

시정하겠다는 입법취지에도 불구하고 그

목격하면서, 이 실^J-을 빨리 알려야겠다

를 머리후 피부로 이해하는 시간입니다.

자체에 많은 한계점을 드러 내고 있읍니

는 생각으로 ‘ 직장내 폭력추방운동중간

• 강의 ‘한국사회의 이해’ - 장영국 (노동문제 전문가) -

다.

보고대회’ 를 개최합니다.

@ 세째날 : 5 월 28 일(토) 3 시 여성은 남성보다 능력이 부족한 것일

마련하여 그 법의 의미와 한계점,

@둘째날 : 5 월 20 일(금) 7 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 어떻게 돌 아가고 있을까요 ? 해빙L이후의

문제

또한

이 분석, 제시되 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때 : 4 월 20 일 (수) 오후 ?시

관심있는 여성 • 남성들의 많은 참여를

· 곳 :종로성당

바랍니다.

·문의

· 주최 ; 한국여성민우회 · 여성한국사

• 강의 ‘현대산업사회에서의

여성문

멘를콩연 ‘꽃E뭔 뼈철훈j

의 의미와 한계

한국여성민우회, 여성의 전화, 호댁여

- 지은희(덕성여대 강사) 7시

@사례발표

우리 7}까이에서 생활하고 일하는 직

장 여성 들이 당면한 문제를 함께 생각해

:313 -1060

·내용 : CD주제발표: 남녀고용평등법

회연구회 공동주최

제’

@ 네째날 : 6 월 3 일(금)

활동을 보고하고 직장내 폭력의 제유형

극복

방안 등을 한데 짚어보고자 합니다.

진지하게 이야기해봅시다.

빈번하게

이날 중간보고대회는 그간 민우회의

따라서 본회에서는공개토론회의 ::<J-을

까요 ? 오늘날의 여성의 지위를 알아보 고 나아가 일하는 여성들의

불리한

성노동자회 문화부가 모여 만든 여성 극

@논평

단 ‘미얄’의 첫공연 ‘꽃다운 이내 청 춘’

@종합토론

4월

17.

18 일 양일간 예술극장 미리

보고, 자주적인 직장여성의 니아잘 길을

·때 : 5 월 7 일(토) 오후 3 시 30분

내에서 열립니다

모색해보는 시간입니다.

· 콧:종로성당( 세 운상가 맞은편) ·남녀 고용평등법 관계 자료도 나올

의 참가작인 이 적댐운 기생관광 애춘둔

·강의

‘지주적 직정여성과 여성운동’

-이옥경 (이화여대 강사) -

。 다섯째날: 6 월 11 일(토)

예 정입 니다.

3시

법이란 딱딱하고 어렵다는 선입견을

깨고 직징L여성과 관련된 법을 쉽고 재미 있게 배우는 시간입니다. ·강의

-한명숙 ( 이화여대 강사)-

。 여섯째날: 6 월 18 일 (토)

:4 월

17 일 (일)

2 시, 4 시 30분,

7 시 30분

4 월 8 일 그린힐 참A띔 계기로i 한 ‘여성노동자근로조건개선을 위한긴급공청회’

‘여성과 법’

월 19 일 (일)

|

1 회 민족극 한마당

제 를 주제로 하고 있읍니다

·시간

· 문의 : 313 -1060

i

4 시 -6

4 월 18 일 (월)

4 시 30분,

7시

30분

·업장료 : 일반 3 천원, 학생 2 천원 t 미리 발행되는 특별우대권은 일반

2 천 5 백원, 대학생

l 천 5 백원,

중고생·근로청소년 l 천원 )

3 월 25 일 일어난 그린힐섬유 화재는

·문의 : 313 -1060 , 764 -4240

19


I셜~흩휠강l

활펄뀔똘뀔뿔뚫繼불를l 톨깅설릎칠환핀I~활l를t뢰→환뒷뀔를f!1

CQ)J뺑뭘%털탬

F!

장흩운 루획째 훌@μ1Ji! ~I혈 꽂을싱찌용 "Þ

놀이

r

-인형극 : ‘떡배와똘배’

-샤물놓이 :장구·북·팽과리 · 정이

j擁종-

흉겹게 어우러지는 한마당

-놀이 : 늘 수동적으로 TV 만 보며 사 는 일상생활을 떠나 어린이와 기족 들이 모두스스로 움직이며 ~K져하 는 놀이입니다.

호연지기를 기르며

창의성을 키우는 시간이 될 것입니 푸르른 계절오월.

다.

우리의 어린이 들이 맘껏 자라는 오월 업니다.

·장소:고대 체육생활관 ·일시 : 1988 년 5 월 5 일(목)

상업주의문화, 향락주의 문화가 어린

이 세계에까지 침투하는 오늘의 현실을

오전 10시, 오후 2 시 2 회입니다.

염려하며 저희 한국여성민우회에서는 어

·참가비 : 1 인당 3 천원 *프로그램이외에 가족이나 7}킹1운 이

린이날을 맞아 ‘푸른 어린이 큰잔치’ 를

웃끼리 식사할 수 있는 야외공간도 활용

마련했읍니다

할수있융니다.

건전한 어린이문화,

가족문화 형성을

위한 노력은 우리 부모들의 책임입니다. 많이들 요셔서 즐거운 하루흘 보내시

*도시락 지참을 안하신 분들을 위해 도시럭을 준비했읍니다(실비 제공). *자그마한 상품과 기념품도 준비되어

지 않겠읍니까?

있읍니다.

·잔치내용 : 재미있는 인형극과 다양한

·문의 : 313 -1060

「함께 가는 여성」에서 알려드립니다

·본 신문의 발행일은 매달

1 일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원고를 기다리고 있읍 니다. 특히 〈우리 직장 이야기 ) (이런

j「함꺼.딴여성」을받아보시려면l 사무실

가사노동과 생산노동 현 7<J에서 우

구입하실 수

리 여성들이 안고있는 고민을 안심

@본 신문은 한국여성민우회

모임 ) <독자독후감) ( r 함께 가는 여성」

이나 전국 몇몇 서점에서

을 읽고〉 등의 난은 독자의 참여로 채

있읍니다(가격은 1 부에 5 백원).

워지는 난입니다. 원고를 직접 작성해

하고 털어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상

구독하시려

대가 되고 그 가운데 발굴된 문제들

‘신문회원’ 으로 가입하실 수

을 해 결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합니

@본 신문을 정기적으로

보내주시거나 아니면 본 편집실로 사

면 본회의

건을 알려 취재를 맡겨주셔도 됩니다.

있읍니다(연회비 7 천원).

자신이 겪은 일,

인이나 지로를 통해 송금하시고 직접 방

자신 주변에서 일어

나고 있는 일, 사회사건에 대한 견해 등 내용과 형식에 상관없이 어떠한 원

락처 등을 말씀해 주시면 우송해 드립니다.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충정로 3 가

아래의 온라

문이나 전화로 본인의 성함과 주소

고도환영합니다.

·원고 등을 우송하실 분은 120 -013

olJ;월 신문을

30-

상업은행 109 - 08 - 195935 홍영주 제 일은행 277 - 20 - 195962 홍영주

88 년

2 월호(통권 제 6 호) 10, 11 면

@노동문제 : 임금 및 각종 수당, 교뻐 관한문제

@교육문제 : 자녀를 가진 부모로 학교 교빼l

서 느끼는 자녀양육,

상당시간은 월 ·수·금요일 오전

업은행 제외) 지로창구를 이용하실

10부터 오후 8 시까지이며,

수 있읍니다(본회 번호 : 7519497).

담을 원칙으로 하지만 우리 여성들

면접상

농어촌 의료보험 기사에 실린

2 개의

이용하실 분은 구독신청과 함께 말

도표자료는 가톨릭여성농민회

제공자

이 처해 있는 여러 현실을 감안해서

씀해 주십 시오.

서신상당과

료였읍니다. 편집과정에서 이 점이 빠

졌기에 바로잡습니다.

20

@여성문제 : 연애, 결혼, 성문제, 그외 성차별적 문제

관한문제

·지로j땀 이용

가까운 은행 어디 든지 (한국은행 • 산 ·기사를 바로잡습니다

다. 상담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해고、 산업재해 및 노동조합 활동과

·온라인 송금하실 곳

6 한국여성민우회 「함께 가는 여성 」 담당자앞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한국여성민무회 상담실은 항상열려있읍니다

우편으로 지로용지

를보내드렵니다.

@자세한 문의는 313-1060

도합니다.

전화상담

(313 -1060 )


. [끄[긴며 - IDl[IlIII 서울서대문구충징로 3 가 30-6

토。

.률 313-1 뼈

.값 /500 월

細總

.

.1988년 5 월 1 일 발행 ·발행인/이효재 ·발행처 / 효댁여성민우회

5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많이 배우지

도 못하고 얼터로 밀려나7싸 하는 가난

한 여성은 저임금과 열악한 근로환경에 시달리다가 대부분 가난한 어머니가 되

는 운명의 사슬에 묶여 있다. 게다가 이 들의 유일한 희망덩어리인 이이 들마저도 상당수가 제대 로 보호받지 못한 채 방치 되고 있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이 한 가정을 들여다보자. 동시에 새벽밥을 해먹고 파출부·장사· 공장 등을 나가는 어머니, 일 나간 아버 지와 공장 다니는 언니가 밤늦게 돌아오

면 하루가끝나고 5 평 판자집에 온식구 가 새우잠을 자는 속에서 아이들의 꿈은 커간다. 먹을것이 없어서도 못먹고、

을것이 었어도 어머니가 챙 겨줄 수 없으 니 못먹고、 먹는다고 해도 영양면에서 형편없기 때문에 성장발육부터가 부진하 게 되며, 부모가 다 일나간 뒤 혼자 남 겨지는 야이들은 엎질러진 물에 온옴뚱 아리가 데는 등 무시무시한 사고의 위험

속에서 하루하루 살아간다. -본문 ‘기획/ 탁아소’ 중에서

목차

2

이렇게 생각한다 /고O댄 어린이가 성폭행S히는

’ 2.13.14직장내 폭력추방운동/ 보퍼 .7가지Lf 도}는 직ε뻐 폭력/현쟁| 소리 • cH립통상 “내가 책

시호|

여성안펑

임찔티l니 전부 죽Oj라”

3

생활속의 실천 / 성금 • 적앙}호|바 그 용도를 일고

4.5+7

기획

니짜

15

문화만평 /꽃다운 이 내 정춘

18 19 20

게시판/ 저14기 직쟁셈교실 수강생 모집

6

/ 탠|소/턱이상} 필요5따/인전 십정동 민우

17

회해님빔을잦에}

8.9.10

기획연재

• 교육 ill/ 어머니회/학부모 교육열, 지

g삐}림을 벗어나려면/이야기미당 • 어머니회를 피고들자 I?

11

생활칼렁 / ‘고꿇’ 소풍괴 선생님 도시락

만남/ 신고필증 요구농성 65일째인 정겨따|복노조 조힘원

독자독후강/ 서빼까 ÀH로 보인다 낱말맞추기 여성민우상담실 /gj많!상 질 5는 법 소식 /0뻔, 종샌| 츠꿇 여성유권샌언 • 건강뾰|실현약A볍의호| 짧


.녕월I월i타l

이렇게생각한다

에 떠올리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작년초 ‘이게 몇세기 일인가’싶게 끔

고아원어린이가 성폭챙당하는사호1

찍한 집단구타·노역, 집단탈출·죽음으로 얼룩졌던 형제복지원 사건. 또성지원,애 지원

어디 그뿐힌까 불우아동·청소년

들을 위한 각종 수용시설에서 불끈불끈 터져 나오는 각종 버리, 터무니없는 노 예 대우 그러나 더 끔찍한 것은 이런 사건들이 시시때때 터져나오지만 그때마다

‘적절

제공되는 보조비가 과연 저 정도일까 하

한’보도와 ‘적절한’ 제재, ‘적절한’ 관심

문제를 상담하고 있는 ‘여성의 전화’ 는

는 의구심이 들 정도입니다. 특히

을 받고 곧 잊혀지고 묻혀진다는 점이다.

‘고아원내의 인권유린 사건을 고발합니

지난 4월 19 일 여성의 가정내

성폭력

연령

이 어린 얘 l 들은 세수를 하는지 안하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형제복지원 박

다’ 란 제목의 유인물을 가두에서 배포했

지 시커렇게 하고 다니며 손은 동상으로

인근도 구속후에 사우나를 다니도록」까지

다. 충남 온양에 있는 영생애육원에서 일

갈라져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업

방치되는가 하면 수많은 ‘사회사업개들

어난 집단 성추행 사건을 얄리는글이었

니다.

이 여기저기서 훈장·감사패를 받으면서

는데 그 내용은 가히 충격적. 사건의 발

식사만 해도 보리가 반 이상인

밥은

도 수억씩 챙겨 부동산투자를 한다.

단은 지난 l 월말. ‘애지’ 라는 대학생 자

많이 주고1 반찬은 검치 조람11, 싼지와

물론모든사회사업가가그렇다고말할

원봉사서클이 여성의 전화에 고발을 해

된장국이 고정적입니다. 탄수화물만 과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러나 모든 사회

오면서 문제화되기 시작했는데,

여기에

잉섭취해서인지 어린 아이들은 배 가 불

사업가가 그렇지 않다는 신뢰를 회복하

‘애지’의 호소문 일부를 그대로 옮긴다.

룩하게 나오고 전체적으로영양성돼가극

려면 그 길이 요원하다. 적어도 지금과

히 부실한편업니다.

같이 부랑아·고아·문제소년들을 보호하

영생애육원에서 목사로불리우는전도

거취하는 곳도 남자。에들의 경우

20

는 사업이 돈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몇

사 정기섭 (38) 은 예수회장로회 소속이며

여평의, 난방이 거의 안되는(조그만 난

몇을 빼고는

원장과의 관계는 불분명하나 86 년도 원

로 하나) 공간에서 15명 가령헤 추운 겨

수익을 올리는 사업쯤으로 치부되는 하

이 온양으로 이주한 다음 원생들의 교양

울밤을 보내는데 그나마 연탄 기스 때문

에서는.

상담(신앙적 입장)으로 위촉받아신병치

에 문을 열어놓고 잔다고 합니다.

료겸 영생애육원에 상주하고 있읍니다. 그는 성교육을 한다는 명목으로 또는

생색이 나면서도 짤짤한

불행한 처지에 있는 사람은 마땅히 국 가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

적어도 국민

5.6

이 진^J-이 밝혀진 후 전도사는 구속되 고 원장 이기섭은 역시 이 과정에서 84

그런 점에서 우리나라 전역에 널려있는

학년에서 중학교 1.2학년 여학생을을 불

년도 당시 중학 l 년생을 지속적으로 강간

온갖 수용시설의 실태는 알아보면 볼수

러들여서 온갖 성적인 추행을 반복하여

한 사실이 드러나 직위해제되었다고 한다.

록기가막힐 뿐이다.

벌이고 있읍니다. 그 기억이 얼마나 저

그러나 이 너무나 무력해만 봐는 뒷소

그런 점에서 이번 애육원사건은 그 아

주스럽고 참담한 것이었던지 피해땅한어

식은 결코 우리들 마음속에 내려앉은먹

픈 곳, 그러나 금방 잊어먹게되는 그 상

린 학생들은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구름을 걷어내주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처를 다시 한번 꼬집어준 셈일 뿐이다.

‘그런 생각이 날 때마다 자기도 모르게

이 사건을 듣는 순간 참으로 언짧은 기

행정당국이 안나서면 우리 국민들이라

화가 나서 연필을 자꾸 던졌다’ 라고 말

액들이긴 하지만 어쨌든 지난 몇년간수

합니다.

용시설 • 보호시설을 둘러싸고 계속 신문

도’ 보호 • 수용시설들에 대한 끈질긴 추적 조사·규명·규탄작업이 불붙어야 한다".•

안마를 하라고 자기방에 국민학교

그 구체적인 실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끓 오르내렸던 각종 사건들을 눈앞

하나하나가 주인인 사회에서는 그렇다.

• 안마를 하라고 하다가 방문을 잠그 고 커튼을 내린 후 여원생의 바지를 벗 기고 나서 목사 자신도 바지를 벗은 후

여성만평

성관계를시도 ·바지를 벗기고 여원생의 성기

부분

을플래시로비춰봄.

• 여원생이 목욕하는 도중 들어와 성 기 부분을만짐.

• 목사 자신의 성 기를 주무르라 항. 목사가 자행한 천인공노할 일은 위에

일부를 기술했지만, 최소한의 양심을 가 지고 사는 사람으로서 우리는 또한 영생 애 육원에서 아이들에게 행해지고 있는

비인간적인 처우에 대해서도 분노를 금

할수없읍니다.

먼저 아이들의 생활환경을 보면, 원에

2

다시 5 월. 언제나근본적인 ‘ 치유책이 ...

그림·박경미


l영훌I뀔/강l

생활속의실천

성급·적십자효l비, 그용도를알고LH자 문제는 준조세가 조세와 달리 감사의 대상이 안된다는 것이다 기업의 경우 기부금 · 접대비 명목으로 처리되고 각 가정이 내는 것들은 그야말로 낸다는 것외에 쓰임새를 알아볼 도리가 없는 것이다 조세의 70% 에 달효봐는 준조세가 도대체 어디로 흘러가는 것일까?

벙산의 일각에 불과하겠지만 새마을운

동중앙본부 전(前)회장 전경환의 권력

방범비도 그렇다. 국민의 안녕을 위한 치안업무비용을 딩연히 국고에서 지원해

이다. 조세 의 70% 에 달한다는 준조세가 도대체 어디로 흘러가는 것일까?

형 부정부패사건이 어느정도 드러난 이

야함에도 세금은 세금대로 내고 방병비

물론 어려운처지에 있는 사람을 돕는

즈음 우리국민 들의 기슴은 또한번 피멍

는 따로 거두어가니 언제나 국민은 호구 -

졌음을 보고 분개해왔다. 이번도 예외는

다는 뜻에서 성금 • 기부금을 마냥 거부 인 셈이다. 할 수는 없다. 준조세에서 충당하지 못 리회「작좋형목펙켠흠로라찬카치타하면 그만큼 조세부담이 커지게 되리란 불우이웃을 돕든, 독립기념관이나 평화 것도 자명하다. 그러나 근래 해마다 세 의 댐을 위한 것이든 간에 자발적이면 금이 예상보다 많이 걷히는 현^J-이 되풀 얼마나 좋으랴. 이 되는 것을 보면서 왜 형제복지원사건 우리는 이 막대한 액수에 달할 돈들이 이 일어나며 아직도 서울 한복판의 국민 새마을사건의 경우처럼 중간에 엉뚱하게 학교에서 도시락을 못싸오는 어린이들이 흘러나가 정치자금이나 일개인의 사채놀 있는지 의문이 생긴다. 지난해만 해도 이로 변질했을 가능성이 없으리라고 안 예산보다 1조 2 천 2백 39 억원의 세금이 심할 수 없는 것이다. 더 걷혔다고 한다. 그런데 복지사회를 그런데 지난 4 월 정부는 기업들에게 외치며 엄청나게 거둬가는세금, 시도때 부담을 주는 각종 준조세를 연내에 전면 도 없이 손내미는 성금 · 기부금은 모두

아니다. 이번 새마을사건을 통해 우리는

폐지하기로 했다 한다.

그대신 필요한

어디로 증발하고 저 6.25 직후와 보렷고

소위 준조세 (準租뾰) 성격의

경비는 정부예산에 반영, 내년부터 집행

개시절의 케케묵은 참싱L이 우리 곁에 벌

한다고 한다.

어지는 걸까?

이 들였다. 국고든 공금이든,

성금이나

세금을 멋대로 주무른 그의 범죄행위 두1

에는 그동안 새마을운동을

지원한다는

명목하에 밑도끝도 없는 국고보조와 행

정지원이 경쟁딴 퍼부어졌음이 밝혀졌 기 때문이다. 바로 우리가 허리띠 졸라 매고 모아서 낸 세금과

성금이

그대로

증발했던 것이다. 대형경제사건이 터질

때마다 우리는

우리가 낸 세금, 국민들의 돈이 권력의 비호를 받은 일개인의 손아귀속에 놓여

각종 성금

이니 회비니 하는 것들의 쓰임새에 대해

특히 의분을 안가질 수 없게 되었다.

그동안 기업의 준조세부담은 도가 지

돈률 내기 전에 용도톨 미리 묻자

CD 적십자회비,

나쳐 전체부담액은 기업별로 평균 총매 출액의 1%를 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

불우이웃돕기 성금 등 우리 주변에서 걷혀지고 있는 각종 준조

다. 행정력에 의해 강제징수를 당한 기 엽은 ‘기부금의 대 7F 를 받아내기 위해

세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먼저 생각 해보자.

여가지에 이른다. 일만 생켰다하면 갖가

특혜를 요구하는 관행이 생기는 등 기.부 금을 둘러싼 비리 · 폐단은 악순환처럼

임새를 가지며

지 이름을 붙여 우리의 선의 (善意) 에 호

꼬리를 물어 전면 폐지를 서두르는 지경

웃, 직장동료들과 함께 이야기해보자.

소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 바로 성금어요

에 이 른 것이다. 그동안 상장기업 2 백 1Q 7H 사를 상대로 거둔 지난해 각엽체별

을 사건처럼 ‘중간에 증발하는’

적십자회비, 방범비, 재해의연금,

우이웃돕기성 금 등 영수증이 아예 없거 나 있어도 주고받지않은 채 우리들의 호 주머니에서 틈틈이 나가는 준조세 성격

의 잡다한 성금들은 이외에도 무려 2 백

기부금등의 준조세인 것이다. 우리가 일년에 두번, 정기적으로 내는

준조세부담은 평균

3 억 7 천만원.

@ 그 각종 준조세들이 실제 어떤 쓰 또 의문점은 없는지 이

@우리가 걱정스러워 하는 것은 새마 경우이

이외

다. 정부에서 감사하지 않고 있는 준조

적십자회비를 보자. 회비란 원래 회원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기업과 또 4 천만

세를 우리 스스로 감사하는 입장이 되어

이 내게 마련인지라 대한민국 국민이면

국민이 내는 각종 성금 · 기부금까지 합

성금이나 각종 기부금의 쓰임새에 대한

으례 자동적으로 회원이 되어 한기구당

얼마씩 강제적으로 부과되고 있다. 경제

한다면 준조세 총액은 얼마에 다다를지 TV 보도 • 신문기사를 유심히 살펴보자. 상상도 못할 숫자이다@적십자회비처럼 거의 모든 국민이

사정에 따라 반징어 정해주는대로 1 천 원에서 5 천원까지 납부하는적십자회비

감사의 대싱어 안된다는 것이다. 기업의

내고 있는데도 그 용도가 장막에 가려있 는 경우, 공식적인 회신을 요구하는 과

란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에 쓰이는지

경우 기부금 · 접대비 명목으로 처리되고

정을 거쳐 -의문점이 분명해질 때는-시

우리는모른다. 억울한생각이 들어 혀

각 가정이 내는 것들은 그야말로 낸다는

를 차면서도 ‘그냥’ 내고 있다.

것외에 쓰엄새를 알아볼 도리가 없는 것

민 · 사회단체 등이 중성이 되어 전면적 인 납부거부운동을 시작할 수도 있다. •

그런데 문제는 준조세가 조세와 달리

3


.렌웰I흩월강l

기획/탁아소

모든 어머니들, 특히 가난한 어머니들에거| ‘아이 키우는 일 ’ 은 짐, 고역을 넘어서 하나으| 족쇄가 되기도 효!CL 따라서 ‘탁01소가 필요하다’ 는

인식은 이제 이상적인 바램을 지나샘존의요구가되고있다

「함께 가는 여성」에서는 무크지 「여성 IIJ 어|실린

장미경씨의 글 ‘탁아쇼:가 필요하다’ 를 촉약, 그 실태를 소개하그1자 효봐. 아울러 민우회가 운영하고 있는 인전 십정동의 ‘해님방’ 을 찾았다. : 편집자주

장미경 〈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많이 배우지

맡겼다’ 라고 대답한 것으로 나와었다. 놀

시 사회의 하층에 편입되어 빈곤의 악순

도 못하고 일터로 밀려나7싸 하는 가난

라운 것은 절반이 념는 58.25% 가 ‘그냥

환속에 살아가게 된다.

한 여성은 저임금과 열악한 근로환경에

혼자 놀게 했다’ 고 대답한 점 이다.

‘탁

그래서 빈민여성들은 무엇보다도 이러

시달리다가 대부분 가난한 어머니가 되

아소에 맡겼다’ 는 대답은 물론 한명도

한 빈곤을 극복할 수 있는 사회의 공동

는 운명의 시슬에 묶여 있다. 결혼을 하

없었다.

노력을 필요로 하고、 공동놀이터와 의료

게 되면 자연스럽게 행복한 생활이 찾아 오리라는 막연한 환상은 잠시뿐이며, 눈 앞에 닥친 생활의 어려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손닿는 대로 일거리를 찾게 된 다.

시설의 확충, 많은 탁아소시설을목말라

otol

한다. 실제로 도시빈민지역에

도시빈민지역의 가정을 한번 들여다보

거주하면

서 적극적인 노동을 하지않는상딩수 (80 %)의 여성들이 ‘전일 탁아소와 일자리

동시에 새벽밥을 해먹고 파출부·장사·

그런데 가난한 가정일수록

만 있다면 당장이라도 일하고

싶다’ 는

가사노동

공장 등을 나가는 어머니, 일 나간 아버

의 부담이 크며, 가측의 생계를 돕기 위

지와 공장 다니는 언니가 밤늦게 돌아오

가난한 여성에 관한 연구j) 교회에 대해

해 직장을 갖는 어머니들은 생산노동과

면 하루가 끝나고 5 평 판자집에 온식구

서는 ‘유치원보다는 탁이소를 설치해주

취업에의 열 oJ--을 보이고 있으며 ( r한국의

가사노동, 그리고 동시에 자녀교육의 책

가 새우잠을 자는 속에서 아이들의 꿈은

길’ 원하며 ‘교회나 사회단체를 찾아서

임감 등 2중 3 중의 무거운 짐을 지고 살

커간다. 먹을것이 없어서도 못먹고,

탁아소 등 복지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한

아간다. 그러면서도 탕장 의식주가 위협

을것이 있어도 어머니가 챙겨줄 수 없으 니 못먹고1 먹는다고 해도 영양면에서

다’ 고 스스로의 해결책을 모색하기도 한

당하는 삶혐l 서 솟아나는 이들의 굳센

생활력은 자녀에 대한 기대와 희망 때문

형편없기 때문에 성장발육부터가부진하

농촌여성들도 마찬가지다. 가부장제의

이 아닐까?

게 되며, 부모가다일나간 뒤 혼자남

식이 더욱 강하고 논받일 · 집안일 등꼭

그러나 가난한 여성들의 리’ 인 이 아이들조차

다 (r 빈민여성 빈민아동:J).

‘희망 덩어

겨지는 아이들은 엎질러진 물에 온몸뚱

두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힘겨운 노동량에

상당수가 제대로

아리가 데는 등 무시무시한 사고의 위험

시달리는 농촌의 여성들에게,

속에서 하루하루 살아간다.

죄스러우면서도 동시에 ‘귀찮은’ 존재가

보호받지 못하고 방치되어 있는 엄연한

현실이 또 한켠엔 놓여있다.

4

부모가 밑나간 뒤 혼자 납겨진

아이들은

한 연구결

이런 아이들은 딩연히 신체적 발달이

과에 의하면 (r 여성의 취업실태조사J 19

늦어지며 사회적 · 정서적 • 지적 발달 모

기 위해선 당장 가사의 협동화,

86) ‘일할 때 어린 자녀가 있었다면 어 떻게 하셨읍니까’ 라는 질문에 대해 10.31

든 변에서 다른 환경의 아이들보다 뒤떨

아가 실시되어야 하겠지만 농촌여성들은

어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장래 사회적

우선 농번기에만이라도 애들 걱정 않고

%가 ‘데리고 나갔다’. 2.06% 가

‘샀

기회의 불균등, 즉 사회적 계급을 결정

일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탁아쇼:가 설치

주고 맡겼다’ • 18.56% 가 ‘친척, 이웃에

하는 주요요건인 교육의 결핍속에서 다

되었으면 하고바란다.

되어버리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 공동탁


.렌웰I흩월패

현재 우리나라의 유아교육기관이나 탁

는 얘기도 들린다. 국내 최초의 직장탁

아서비스는 제도적으로 문교부가 관장하

아소라고 불리는 이 공단유아원은 새로

는 유치원과 내무부가 주관하는 새마을

운 변화임에는 틀렴없다. 그러나 과시적

유아원으로 이원화되어있다.

이거나 시혜적인 차원에서가 아니라, 보

1986년 10월

1 일을 기준으로 한 통

다 많은 직정에서 취업여성들의

현실적

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유아교육기관 수

요구를 제대로 수용할 수 있는 시설들이

는 1 만 1 백 94 개이고 원아 수는 47만 2

전면적으로 운영되어야 할 것이다.

천 6 백 51 명, 취원율은 57% 로 나와있다.

그밖에 이화여대 부설 사회복지관, 서

이중 유치원에서 대상으로 하는 아동은

울 YWCA근로여성회관, 태화기독교사회

대부분만 4 세 이상의 중산층자녀후교 육비의 부담능력이 있는 가정의 자녀라

복지관 등처럼 사회단체에서

고볼수있다.

소를 운영하고 있는 콧도 있긴 하다. 그 러나 모두가 부모의 출퇴근시간에 맞추

새마을유아원과 가정탁아로는 ...

새마을유아원 수는

니릉대로

좋은 뜻을 가지고 어려움속에서도 탁아

어 운영하고 있는 점은 비솟하지만,

2 천 4 백 13 개 원아

수는 20만 1 천명이다. 새마을유아원의 근

문 예외를 제외하고는 대개 중산층 가정

거법령인 유아교육진흥법에 의하면 제 2

을 대상으로 하며,

조 2 항에서

받은 경우에도혼잡한 시간에 어린아이

‘새마을유아원’이라

함은

그나마 운좋게 선택

와 함께 출퇴근을 해야 하는 등의 불편

‘유아를 보육하거나 유아와 영이를 함께

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보육하는 기관’ 이라고 정의하고 있으며, 제 13조에서는 ‘유아원에 취원할 수 있

문제는 가장 절실하게 필요로 하고 있

는 유아는 4 세부터 국민학교 취학시기

는 저소득층 취업여성들이 자녀를 큰 부

에 달하기까지의一유아료는하도t--대통령여1--7-1흔취협P챔:을」위해셔냐」휘령의들의--- 담없의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탁아소가 정하는 뼈 의썩 영아반이 설치된 새 올바른 。륨을 위해서나 공적 보육행정 거의 없다는 점이다. 마을유아원에는 4 세 미만의 영아를 풀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다. 또 ‘새마을

의 결함을 보강하는 가정탁아제는 바람

유아원은 원이플 취원시컴에 있어서 생 활보호법에 의한 생활보호대상자의 자녀 를 우선적으로 취원시켜야 한다’고 나와

는-지역이나 월령에 따라 차이가 나지 만-월 7 만원에서 12만원 가량 되는 탁 아비 를 감당할 수 있는 가정만이 대상에

었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우리나라 현행법상 3 세 미만 유아를 정식으로 수용할 수

된다는 데 있다. 보사부에서 보육료를 매년 고시한다고는 하지만 적극적인 지 원책이 아니고서는, 가정탁아제를 이용

직한 모텔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문제

있는 기관은 새마을유아원밖에 없으며,

할 수 있는 가정은 상당한 정도의 소득

또 이에 의하면 가난한 어머니들의 유아 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볍적 보장이 되어 있다는 얘기가 된다. 그러나 실제 전국적으로 만 3 세 미만의 유아를 수용 하고 있는 시 설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나 고 있다. 새마을유아원 운영자들은 오히 려 4 , 5 세를 집중적으로 교육하도록 권 장받고 있다고 하며, 당초 빈민층과 농 어민 등 소위 문화적으로 실조된 계층을

이 있는 경우여야 하는 것이다. 생계 를 위해 우선 필요성이 절박한 가 난한 어머니들에게는 지금과 같은 상태 에서의 가정탁아제는 그야말로 그림의 떡에 불과한 것이다. 또한 가정탁아모에 게 아이 를 데려가고 데려오는 불편을 덜 어주기 위해 등장한 이동육아인도 가난 한 어머니 들과는 거리가 먼 얘기다. 하 루에 7 천 -8 천원의 비용이 들기 때문

대 %L으로 한다는 목적이 애매모호해지면

이다.

서 유치원화하는 경향이 짙다. 법과 현 설이 따로 노는, ‘전시용 행정’ 의 표본

노동부에서는 87 , 88 년에 전국 5 개 지역에 종일제 탁아소를 짓기로 하고、、 87 년에는 우선 경인지역 내 2 개 공단지역

지역사회 탁아소가 해내는 일 이 렇게 수요에 비해 공급이

난한 어머니들의 절박한 탁아욕구를 수 용하는 자생적인 시설들이 조금씩 생 겨 나고 있다. 경인지역만해도 주로 공단지 역과 빈민지역의 영세 맞벌이부부 자녀 들을 대상으로 한 비영리 탁아소가 50여

콧에 이 르며 계속늘어가는추세이다.이 탁아소들은 각각 위치하고 있는 지역의 특수성에 따라 ‘빈민탁아’ 또는 ‘노동탁 아’ 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지역주민들의

요구에 맞춰 운영되는 점이 특정이다.

탁아시 간은 부모의 장시 간노총11 맞춰 자연 10시간 。 1^J이며

야간탁아 또는

24시간 탁아도 이루어진다. 지 다양하다. 탁아비는 대개

서 부모에게서 받은 돈으로는 아이들에

고 그밖의 운영에 드는

지수다

기를 종일 맡아주기로 한디는 것이었다.

의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서울 구로

사부가 전국적으로 ‘가정탁아제도’를도

동에는 ‘공단유아원’이 운영되고 있다.

입한다는 기사가 실렸였다.

공단내 취업여성들의 자녀중 만 4 세에서

한국여성개

발원에서 실시해오던 탁아모교육을 바탕

취학전까지의

으로 한 것으로1 만 6 세 이하의 영 ·유

전 8 시전부터 오후 4시 10분까지

아가 대상이며 탁아시간은 오전

아주며 월회비는 3 천원.

8 시부

터 오후 8시까지로 하는등의 내용이었다

1백 20명을 수용한다. 이

오 돌보

3 만원 안

팎인데 정부의 지원이 전혀 없는 상태에

에 시범 직장탁아소를 세운다고 발표한 일이 있었다. 3 세 미만의 근로여성 아 이미 지난 85년 11월부터

대상연령도

젖먹이 어린아이에서부터 취학전 아동까

이라는 지적이 많다; ( 새마을사건이 터진 최근 새마을유아원을 다른 식으로 개편 한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지만 아직 미 작년 3 월 4 일자 「매일경제」에는 보

절대적으

로 부족한 탁아현실속에서, 최근에는 가

대한 주식 • 간식비, 난방비 등을 충당하

비용은 주위의

뜻있는 사람들이 제공하는

후원금댐 수용인원

은 대개 20-30 명 정도씩이며 보통

2, 3

명이 일하고 있다. 이들 지역사회 탁아소는 현재의 보육 행정이 해내지 못하는 기능을 민간의 차 원에서 수행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혜택받은

가난한 어머니들의 현실적 요구에 따라

(?) 자리를 위해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운영된다는 점에서 그 의마가 크다고 하

5


l념웰F흩월강l

기획/탁아소

겠다.

제는 우선 그 해결의 첫번째 고리를 부

런 의미에서 도시주변 빈민지역에 자생

그러나 시설이냐 종사자의 자격 등에

모들의 주체적 의식확립에서부터 찾아야

적으로 세워지고 있는 지역사회 탁아소

있어서는 충분하다고 보기 어려우며 가

하며, 부모가 처한 사회 · 경제적 모순을

의 사례는 좋은 본보기가 된다.

장 큰 문제는 역시 운영비의 부족에 있

스스로 극복하도록 노력동}는 일이 매우

는 것 같다. 가난한 부모들로부터 탁아

중요하다.

또한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은 자녀 양육 문제에 당면한 기흔취업여성 스스

비를 많이 받을 수도 없을뿐 아니라,아

이 런 점에서 지역사회탁아소들이 운영

이들이 가정에서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

하고 있는 ‘부모회’ 는 큰 의미를 갖는

고 있는 영양에 대해서부터 크게 신경쓰

가능하다면 어머니들이 주체적으로 탁아

다. 탁아소를 통해 아이들 문제 해결을

소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 며, 필요나 형편에 따라서 각 지역의 특

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로가 문재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일이다.

또 다양한

공동으로 모색하게 되며, 아이들을 기르

연령의 아이들을 동시에 보호하고 교육

는 공동의 어려움을 토론하다보면, 자녀

하는 데 따르는 문제도 있다.

성에 따라 적당한 지원단체를 물색하고

교육문제와 나아가서 가난한 상황의 극

그러나 이러한 문제가 심각하면 할수

요청할 수도 있을 것이다.

복이라는 과제에 닿게 된다.아이들이 처

록 지역사회 탁아소의 중요성은 더욱 커

설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유도할수 있도

한 환경은 바로 부모들이 당면하고 있는

지며 -좀더 큰 규모로1 좀더 전문 · 세분

록 하는 노력도 필요하며, 사회적인 요

빈곤의 현실인 것이며, 아이들 교육운제

화되어 운영될 때 이런 문제들이 해결될

구의 목소리를 높이는 일 또한 중요하다.

가 부딪치고 있는 상황이 곧 빈곤상황이

수 있으므로-따라서 이런 맥락에서 최

기 때문이다.

근의 탁아소운동 또는 지역사회운동체들

이 자리잡고 있는 것같다. 지난 85년부 터 활발한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지역사

농촌에서는 마을 단위의 시도할 수 있으며,

부모회에서는 공동구매나 바자회,

기존 탁아시

공동탁아를

마을의

공공시설을

활용하거나 지역사회사업의 일환으로 추

동조합 등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면서 각

진하는 것이 좋겠다. 이와같이 민간차원

.지역의 특수한 현실문제를 극복하기 위

회탁아소연합회도 각 지역의 탁아소들이

에서 탁아문제의 해결을 위해 요구하고

한 해결책을 찾으며 삶의 자신감과희땅

상호연대를 통해 문제를

노력하는 일은 궁극적으로는 사회의 압

을 얻는다. 빈곤의 악순환속에서

해결해 가려는

운동체의 한 예로 꼽힌다.

교육문제와 가난이 맞닿룰 때 가난한 가정 아이들의 문제는 단순히 가난과 장시간노램 시달리는 그 부모 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전체가 책 임져야할 문제 이다. 그러나 빈곤에 내동 탱이쳐진 。}이들의 문제, 빈민가정의 문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던 부모들은 자녀교육 에 관한 건설적 안목을 갖게 되고 가난

을 극복하려는 의지와 나아가서는 주체 적인 공동체의식까지 함께 나누게 되는 것이다.

력으로 작용하여 국가의

정책에 영향을

미친다.

이제 그외의 구체적인 대안들을 생 각 해보자

영세 맞벌이부부의 자녀,

결손가정의

자녀 등을 우선적으로 제대로 보육할 수 있는 제도적 정비 작업이 필요하다. 특히

기혼취업여성이 먼저 나서야

3 세 미만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시설의

여성노동의 증가와 더불어 맞벌이부부

확충과 지원, 수요자에

맞는 탁아시간

의 자녀양육 문제는 어느 특수한 가정만

등 합리적 운영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법

의 문제가 아니게 되었다. 따라서 이 문

적 근거가 있어야 한다.

제가 사회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것

유아원의 설립취지를 분명히 하고, 기능

은 당연한 귀결이다.

을 어디에 툴 것인가도

탁아문제는 유아교육에 있어서만이 아

딩연히 새마을

확실히

해야할

것이다.

니라 가족의 발전과 사회문제의 해 결 그

아파트단지 등 대규모 주택단지, 여성

라고 국가의 미래가 걸려있는중요한 과

종사자가 많은 직장에 의무적으로 일정

저l 이다. 따라서 탁아문제는 우선 국가가

규모 이상의 탁아시설을 갖추도록 하는

사회적 요구에 대한 성실한 의무감으로

방법도 좋을 것 같다.

최선을 다해 해결해야만 한다.

교 연구단지 등에 대해서도마찬가지다.

그러나

종합병원이나 학

국가적 차원에서 제대로 해결되지 않을

가정탁아와 같은 소규모의

때는 어려움이 있더라도 민간의 차원에

2 세 01 만 유아와 장애아동을 위한 탁아

서 힘을 합하여 문제해 결을 위한 노력을

서비스가 적극적으로 개발되어야 할 것

계속해야한다.

이다.

문제해 결의 힘은 원래 ‘사회구조의 피

형태에서는

물론 이 러한 일이 가능하려면 정부의

자속에서 나온다. 탁아에의 수요가 크

다각적인 정책수립과 지원도 필요할 것

클수록 해 결에의 힘도 큰 것이다. 이

이다. 더불어 탁아시설들이 다양하게 이 용될 수 있도록 각 지역별·연령별로 알

문제해결의 힘은 원래 사회구조의

피해자속에서 나온다. 01런 의미에서 도시주변 빈민지역에 자생적으로 세워지고 있는 지역사회 탁아소의 사례는 좋은 본보기가된다.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일도 시 급하다. 포괄적인 프로그램이 기족에게 제공되어야 하며,

유아 및 그에

따른

전문가의 활용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앞으로 탁아사업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

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면 이러한프로 그램도 당연히 구체적으로 다루어지리라

\

6

생각된다.


톨영훌I렘i타l

기획/탁이소

,--------, l 엄마

인천 삽정동 민루획 ‘해님방’ 을 훨아

|엄마 | 뻐}하고싸우지마요

|싶다

i

엄디빠 O뻐까 와서 생일잔치롤 챔|

나하고 잠을 죠!CI

I 엄마

| i i

| 나는 작은엄마하고 수봉공원에 a생{요

든 공싼1] 나가려 한다.

자연 아이문제는 큰 골치거리다. 혹 아 는 집에 맡길 수 있으면 요행이지만 그 냥 두고 일을 다닐 수밖에 없는 어머니

들도 많다. 그래서 ‘해님놀이방’ 은

공장어l 갔Of'

i

| 엄마는 밤에

지만 날이 갈수록 단가가 떨어져 어떻게

모^~ 묘f드는

i

|엄마하고 01빠하고 나는 소풍을 가고|

좋겠다

니들은 집에서 목결이꿰기 등 부업을 하

“엽마는

|

엄미와 O뻐까 지금 오면 좋겠다

하고 있다. 아이 때문에 못나가는 어머

하청단개 업에 풀칠하기도 어려운 저임

금 때문에 간식비 • 점심값으로 내는 한

달 2 만 5 천원의 돈도이들에게는큰부

i 엄마

담이다.

지금 나는 공부g뼈| 있어요

대신 월회비 2 천원의 공부방은 인기

|엄마 | , 2 학년이되어처음학교에 ι뻐요 |

가 좋지만 안타깝게도 장소사정상 가난

i 엄마

한 맞벌이집 。}이들 20명만 회원으로두

나는글짓기를해요

|엄마 |지금나는공부를해요 | 지금은 산수공부흘 해요

| 정의석

세주같은 존재가 되지만, 날로 떨어지는

l

고 있다. 십정국민학교가

2 부제수업을 전에

〈십정국민학교 2 핸녕

3 학년까지나

하기 때문에 공부방은 오

1 시간,오후 3 시부터 6 시까지 두

번 연다. 아이들의 기초학력을 지도하고

L-------- 」

매주 토요일마다 공동체놀이, 민속놀이, 기,

슬라이

도보기 등이 주내용이다. 이중

‘슬라이

드보기’ 같은 시간은 신기하고도 재미있 만 오전 또는 오후 부모의 보살펌을 필

요로 하는 얘1 들이 대싼1 다. 이 작은 집 하나로는 아이들의 놀이 공간이 제한 되어 있는 점, 하루 10시간씩 돌봐야 하 는 교사들의 어려운 점, 또 영리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장시간 탁아가 꼭 필요한

해님농!O I 펴내는 소식지 ‘해님’

어 대인기다. 오후반인 어린이플은

엄마가 직정에

나가있느라 점심을 결르기 일쑤다. 그래 서 해님방에서는 5 월부터 밥집을 운영

할 생각이다.

‘어린이밥집’

식사담당은

자모중 한분이 도외주기 로 했다 한다.

‘해념

가정의 아동들을 우선 받는다는 원칙으

방’ 이 있는 콧이다. 다닥다닥 붙은 브록

로、 놀이방의 인원은 10명이내로 정해놓

크집 사이로 제법 깨끗해 봐는 하얀 단

고 있다. 공부방은 20명 정도. 놀이방과

층 건물이다. 아이들을 돌봐주는 시설이

공부방 담당 교사가 각각 1 명씩 었고 자

라 했을 때 얼핏 상상되는 큰 건물,

원봉사로 도와주는 j 젊은이도 3 명이 있다.

니들에게도 이곳은 알찬 모임터 역할을

“하루종일 애들과 놀면 피곤하긴 하지

한다. 어머니들은 종종 해님방 운영기금

지만, 방 두 개, 부엌 그리고모두모일

만 엄마와 아기들에게 도움을 주고 였다

마련을 위한 헌옷, 음식판매 등 알뜰시

수 있는 넓직한 마루가 있는 살림집이어

고 생각하면 힘이 나요”

장사엽에도 열성스레 참여한다.

인천시 북구 십정

1 동 201-4.

차련 꾸멈, 이런 것들과는 거리가 멸였

놀이방 담당교사인 엄미숙씨 (32 ) 는 그

서 여느 가정접 같이 편안했다.

마침 아이들 낮잠시간이었다.

놀이방

으로 쓰이는 큰뼈는 너뱃살 먹은 꼬마

어머니톨의 ‘모임터’ 로

‘해념방’ 은 이아들만의

공간이

아니

다. 이이 를 맡검으로써 오가게되는 어머

나아가

정기적인 모임도 만들어지고 있는데 매

자신 4 얄먹은 이플을 둔 ‘ 어머니이기도

하다.

글짓기반-이 그것이다.

1 회의 어머니교실과공부반-한문반,

또 어머니들을

위한 공동세탁기운영- 1 회 5 백원

들이 쪼르르 누워 잠을 청하고 있다. 기

‘해념방’은 원래 86년 9월 처음 십정

중 나이가들어 봐는 -7 살이라 한다­

동에 문을 열었으며, 지난 4 월 24 일 이

원알선, 가정과 일터의

한 녀석이 일어나 놀고 싶어한다.

곳으로이시왔다.

해결해 보는 상담실이 운영되고 있으며

은 김재중. 해님놀이빙써] 최고참이다.

이름

1 년이상 있은

“엄마는 모자 만드는 공장

“이삿날 자모님들이 모두 도외주셔서 정리가 빨랐어요 팔죽을

쑤어

돌리기

한달에 두번 ‘해님’ 이라는

공부방소식

지도내고있다.

‘해님’ 소식지에는 각 가정의 이야기

에 갔어”하고 당딩하게 말하는 재중이는

도 했지요

해님놀이방이 간식도 먹고 선생님, 친구

동네어른들을 위한 작은 잔치도 벌일 생

외에도 ‘우리동네소식 ’ 난이

각입니다”

의 문제를 작은 것부터 하나씩 지적해들

들과도 놀 수 있어서 좋다 한다. ‘해님방’ 에서는 어린이방과 어머니방

5 월 8 일엔 집들이 겸해서

문제점을 함께

원래가 철거민촌인

십정동은 부근에

어가고있다.

가난한 어머니들과 아이들이 함께 생

주민들 거의가

활하고 고민하는 해님방을 통해서 이 지

을 운영하고 있는데 어린이방은 또 놀이

주안 5.6 공단이 들어서면서

방과 공부방으로 나뒤어진다.

구가 층가한 지역이다.

놀이방은

있어 마을

급격히

나이 가리지 않고 하루종일 손길이 필요 한 아이들이 대-^d-이고-현재 제일 어린

공쟁l 다니거나 막노동을 하는데 어머

역 전체를 맙게 하;하 하는뭇,

니들은 남편의 직업이 불안정하고 또 저

이 이 ‘해닝’ 이라는 튼튼한 핏줄을 타

그 뭇

아이가 4 살-공부방은 학교에는 다니지

소득이라 주변 영세공쟁l 많이들 취업

고흘러나가고있였다~.

7


.영훌..,~렐갇l

기획연재·교육m/ 어머니회

하닙口 -, I -.J.一

어머니들의 극성스런 치맛바람 이야

기는우리나라의 교육문제를 논할

꾀r육열,

기딴l의 행실이 교휩l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할 겨를도 없

바늘에 실가듯이 따라다니는 주제이다.

이 오로지 내자식을 권내에 끼어들게 하

언제냐 과열과외, 돈봉투 등의 주역으로

기 위해서 있는 힘을 다해 왔다.

등장하는 소수의 돈있는 어머니들은 자

이러한 일부 어머니들의 이기적인 교 육열은 마치 이것이 교육문제의 본질인

양 착각할 만큼 비판의 대^.f이 되어 왔

치맛바람을벗어니려면

으며 많은 사람탬거l ‘어머니들의 모임 = 치맛바람의 본거지’ 라는 인식을 심어

놓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일단 문제를 해결하려는 입장 에 서게 되면, 이 어머니들의 모임은 접

기획연재 · 교육 마지막 주제로 ‘어머니회’ 를

근하기에 따라서 그 자체가 문제해결집

이금라씨가 이를 정리했다 또 국민학교 •

단으로까지 변신할 수 있는 가능성으로 비쳐지기도한다.

중학교 자녀를 효탤씌 둔 어머니들이 이야기마당을 벌였다 편집자주

실^.f을 살펴보자

잡았다 이번 역시 민우회 학부모팀 회원들이 공동토론, 공동탐료녕때 회원중 한명인

먼저 학교내에 있는 학부모 조직들의 학교내의 학부모조직에는 어머니회외 에도 육성회, 체육진흥회,

스카우트 후

원회, 녹색 어머니회 등이 있다. 어머니 회는 어머니들끼리의 친목조직의 성격을 가지며 육성회는 말 그대로 학교의 시설

투자 등 학교를 육성하는데 도움을주고 자 만들어진 회이다. 체육진흥회는 주로 지방에 조직되어 있으며 각 학교에 소속

되어 있는 운동경기팀의 뒷바라지를 담 당하고、 스카우트 후원회는 스카우트 활 동을 지원, 녹색어머니회는 교통정리 등 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처럼 학교내의 조직들은 각각 그 기

능과 역할이 조금씩 다르지만 돈을 모아

서 학교운영을 뒷바라지 해준다는 점이 대개 공통적이다. 이

조직중에서

큰돈을 내는 콧은 육성회로、

가장

이것은 일

정한 액수의 기부금을 낼 수 있는 사람 탐방: 이런 어머니회 “선생님이 알아서 다 해주세요”

4월

19 일 동작구 흑석동 높은 산동네

서 선생님에게 대답을 념겨 주였다.

다.

바는 연 2 만원이고 학급당 2 명정도가

어머니들의 모엄중에서 가장 참여율이

참여하는데 침여율이 저조한 것을 걱정

높은 조직이 바로 어머니회이다. 어머니

하기도했다.

회는 친목적인 성격을 띠며 자율적으로 선출된 임원들에 의해서 운영되고 있다

에 있는 D 국민학교 어머니회를 찾았다.

어머니들은 그날 프로그램의 제목이나

신학기를 맞아 총회를 거친 후 처음 갖

강사교섭도 모두 선생님이 해주신 것을

- 적어도 원칙적으로는 그렇다

는 어머니회 모임이었다

강조하면서 그것이 당연한 것처럼 말하

어머니회 조직은 그 연원을 거슬러 올라

1백 50명 남짓

앉아 있는 어머니들은 3-40대로 주로 서민층이었다.

고 있었다. 담당교사인

S 선생념

우리 어머니들이 ‘뭘 잘 몰라서’

그러나

역시

가 보면 정부측에서 시행하고 있는 새마

대개

을운동의 일환으로 만들어졌음을 대번에

본인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한탄하며

알 수 있다. 명청도 얼마전까지는 새마

명장이 수여되고 곧이어 강쐐l 들어갔

대학출신이 적다는 것을 강조허여 털어

을 어머니회였으며

다.

놓았다. 이 어머니회는 연

우선 교장선생님에 의한 명예교사 임

‘여성의 자기개발과 자녀교육’ 이라

2 회의 교양

새마을 주임교사가

어머니회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도 이

는 제목의 교양강죄는 어머니들의 관심

강좌와 취미프로그램,

그리고 명예교사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어머니회

을 충족시격 팩 진지하게

제도를 관리하는 정도로 그 활동내용이

는 그 운영방법이 아무리 자율적이라 해

비교적 빈약한 편이였다.

도 유사시에는 새마을운동의 특정한 목

듣는 편이었

다. 모임이 끝난후 몇분의 어머니와 어

의존적인

적에 이용될 수 있는 충분한 여지가 있

한 어머니는 5 학년 자기 。}이가 반장이

자세와 어머니들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는 것이다. 하지만 학교측은 최근 폭로

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교사의 잘못된 의식이 눈에 띤 어머니회

된 새마을본부의 버리 때문에 새마을운

였다.

동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와 질책이 커지

머니회 담당교사를 차례로 만나보았다.

참석 했다면서

푸념조로 얘기했다. 어머니회 회장은 질

8

문에 대답할 때마다 되도록 사양을 하면

들로 구성되기 때문에 비중이 비교적 높

특히 엄원들의 소극적이고


I3월..,1훌I:JI

이야기마당

게 되 자 일괄적으로 ‘ 새마을’ 이라는 단 어 를 빼도록 지시했였다.

어머니회의 운영을 좀더 자세히 살펴 보자.

첫째 , 어머니회의 재정은 회비와 임원 진의 기부금,

각종 행사의

수입 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회비는 서울의 경우 평

균 연 1 만원 -2 만원 정도이며 지방의 경우 월 5 천원 정도로

서울보다 많은

편이다.

둘째, 어머니회의 회원수는 학급당

3

-5 명 정도를 기준으로 초혀하며 특히

1 학년의 경우는 10명에서 20명까지 늘 어나는 경우도 있다.

어머니회의 가입

조건은 별다른 제한이 없기 때문에 누구

에게나 문이 열려 있지만 대부분의 어머 니들이 가업을 기피하는 경향이 두드러

지므로 결과적으로 소수의

어머니만이

초썩하는실정이다. 세째, 어머니회의 주요 활동내용은 교 양강좌, 불우이웃돕기,

어머니회를 파고톨자/”

장학기금 조성,

취미 프로그

소래읍〉

엽국방시설 견학, 각종 교내행사 찬조,

정영숙 〈광명시 철산동〉

때 : 4 월 20 일

명예교사제 운영, 교육기재 기증 등 매

곽양자 〈인천 십정동〉

콧 . 민우회 회의실

바수부 {이처 신적독)

우 다양하다. 이러한 활동내용은 대부분 의 어머니회가 갖는 프로그램아긴 하지

--,

‘ .!..

l..!.

“-

‘-

‘」

‘ .,

사회 : 학교내 어머니조직을 。 1 야기하

만 임원진의 활동능력과 자세에 따라 활

기 위해 이렇게 어렵게 모였읍니다.

발히 운영되기도 하며 유명무실해지기도

머니회 가업 들은 해보셨나요 ?

그러나 어머니회가 갖는 공통적인 특

정 : 우리 동네도 어머니회는

한반에

30명쯤 들더군요

01 : 네 .

한다.

조로 최소 20만원이라고 해요

곽:그러고보니 우리지역은왜 ‘ 어머

정 : 한반에 10명씩, 한달에

5 천원씩

색은 활동의 대부분을 새마을 주임 교사

냉니다. 아파트촌이라 굉장히 열성이에

나 어머니회 담당교사의 지도를 받는 경

니회’가없을까요? 최 : 지역의 특수성 때문에 그럴거예요

흥 : 좀 심한 말로 하자면 어머니회를

우가 많으며 특히 활동내용중에 교육과

획 : 중학교 l 학년인 딸은 육성회·어머

행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바른 방

니회에 다 들어있어요 육성회는한반에

리 동네엔 육성회 등도 선생닝이 암암리

향에서 해결하려는 노력은 전혀 보이지

3 명씩 1 년에 15만원, 어머니회는 5 명씩

에 지정하고 끝나는 것 같아요. 우리 딸

않는다는 점이라고 하겠다.

만들어봤자 소득이 없다 이거로군요 우

학부모들은

연 2 만원인데, 시 골이라 우리집 형편이

은 부반장인데도 한번도 안시키더군요

교육권 행사를 자신들의 영역이 아니라

기중 좋은 편이어서 운좋게 (웃음) 다 초

아마 산등성이 이쪽편에 산다는 것 때문

고 생각할 뿐 아니라 그러한 생각이나

청장이 오더 군요

이겠죠. 홀가분하면서도 어떤 때는 소외

박 : 우리 는 4 명 정 도 육성회에

행동은 위험천만한 일이라는 강한 거부 감을 가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드는

결로알고있는데, 우리 십정동은좀특

박 : 학교에서 어머니들을 오라고 하면

많은 문제점이 내재해 있는 어머니회라

수해요 산등성이 를 샤이에 두고

할지라도 학부모가 공식적으로 모일 수

빈촌이 확 갈라지지요 자연히 우리동네

와요 그충1]서 4 명의 육성회원을 뽑으

있는 틀이라는 점에서,

쪽 어머니 들은 아무도 육성회니 체육진

라니 서로 ‘시간 없어 안돼’ 하고 빼요.

흥회니에 드는 사량을 못봤어요

나도 한번 해보고야 싶지만 경제적으로

또 어머니 들의

수많은 잠재력이 묻혀있는 곳이라는 점

부촌

겁이 느껴져요

에서 어머니회는 미래가 긍정적인 것으

곽 : 어 느 반은 어머니가 한분도 안와

로 평가될 수 있다. 그러나 또 디른 한

서 반 아이 들이 몽땅 벌을 섰다고 하더

편에선 어머니회 같은 식의 조직은 기본

적으로 돈있는 여자들의 독무대가 될 수 밖에 없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기 도

이렇듯 어느 업장에서 어머니회 를 조 명하느빼 따라 평가가 다르게 나타난

흥 : 육성회와 체육진흥회가 각각 회비 월 5 천원씩 내는 결로 알고 있어요

사회 : 서울은 대개 어머니회 연

1 만원이고,

많이 오더니 2 학년부턴 거의 안

시간적으로 사정이 안되니까 이 : 서울에서는, 육성회야 다르지만, 어 머니회 정도는 마음만 었으면 다 듭니다.

군요

한다.

1 학년땐

어머니회에 들면

레 담염도 만나보고

사회 : 지역에 따라 어머니조직의 명칭, 회비 액수, 어머니 당사자들의

반응도

회비가

상당히 다른 것 같은데 어머니회가있는

자연스

경우, 주로 하는 얼은 어떤 것들이죠?

... 싼 회비 치고는

다. 어머니회의 활성화라는 과제앞에서

이래저래 손해날 것 없으니(? )웬만하면

이 문제를 바라보는 바른 시각이 절실히

다들 들지요 육정회는 소수가 들어서 공

요청되고있다.

식회비가 연 12만원 정도、 그외

가부금

이 : 월례회를 해서 강사초뱅 , 불우이 웃동기 등을해요

획 : 어머니회를 하면 ‘학교에서 학생 들이 기른 꽃이니 사라’ 고 해요 그러연

9


.녕월S흩딛ιl

기획연재·교육 m/ 어머니회

안살수도 없고 또 샀다고 또어떻게 집

모’란돈을낼 수 있는 사람을말하는게

꿀 수도 있어요 지금껏 10명이 5 천원씩

에 가져갑니까, 교실에 두지요.

그러면

돼버린 모양인데 우리 십정동 지역에선

냈다면 50명이 들어 1 천원씩 내면 되지

‘누구 누구 엄마 기증’이라고리본을달

그런 학부모가 없으니 무슨 회인들 제대

않겠어요? 모두가 참여해서발언권을가

아놓는데요 참, 아이들이 그결 보고무

로운영되지 못하지요 선생님과얘기라

져야합니다. 그래서 아이들 문제,

슨 생각을 하겠읍니까? 딸육성회때 가

도 나누고 싶은 생각이야 더 하지만 우

공통의 문제를 푸는 ‘ 대화의 광장’ 이 되

니까 회의는 잠깐 하고 ‘그러면 x x부페

린 ‘없다’는 이유만으로 학교랑 가까이

어야지요

로 가겠읍니다’하는 거예요. 무슨 소련

할수가없어요

가 어리둥절 하고 있였더니 옆에서

“육

성회 처음 하세요 ? 15만원씩 냈는데 본 전 뽑고 7]야지요”하는 거예요

버려야하지 않을까요?

“ × 학년 ×반 xx 엄마예요”하고 저마다

지만 그건 학교발전에 별 도움이 못되지

큰소리로 소개를 하래요 특히 예능선생

않겠어요? 최 : 육성회다 어머니회다 해서 돈을내

는 사람조차도 발언권은 행사하지 못합 니다. 말이 대표지 어쩌다 문제를 지적

데… 도대체 이런 조직들은 문교 행정안

이라도할라치면 다들이상하게 쳐다봐요 흥:돈을 많이 내는 사람이 꼭어머니

정 : 육성회는 학생마다 내는육성회비

를 집행하는 곳으로 정부가 허락한제 도 이지요 하지만 원래

업무인 ‘감사’ 는

금방끝나고돈내 는 일이 주라할수있 어요 서울의 경우 회장이 되면

기본이

있어야지요

흥:십정동처럼공부방이있는곳은공 부방, 아니면 여전도회나

흥: 어머니회 자체가 나쁜 건 아닐텐 에 무슨 규정이라도 있는 건가요?

어머니회가 아예 없는 콧도 있고、 또 직 징에 나가는 어머니는 뭔가 다른 통로가

박 : 우리도 편지 같은 거야할수 있겠

닝들이 기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그 선

대표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도 문제라면

동네 부녀회

같은데서 어머니들의 모임을 주도할 수 도있겠지요

사회 : 학부모들이 치맛바람이란 오명 을 씻어내고 제대로만 조직되기

시작하

면 할 일이 태산같이 많을 겁니다. 팍 : 우리 동네는 3 학년까지

2 부제예

문제예요 항상 있는 사람이 대표가 되

요 학교부지가 있어도 학부모들이 투자

니 없는 아이들에 대한 배려는 정말 필

를 못해 건물이 안올라갑니다. 정 : 학교마다 예산이 없어

요한데도 관심을 안두잖아요

사회 : 그러니 냐오는 엄마들만 나오고1

못짓는다

못한다 하지만 사실 잘 알고 보면

기본

1 백만원, 부회장이 50만원 등 하여 튼 제

치맛바람같이 될 수밖에요

어머니회라

적인 정부예산은 다 나와있거든요 교육

일 낮은 직급이 20만원이래요 그 돈의

면 정말 어머니를 위한 모임으로 전환할 수도있을텐데 .. .

요?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 있는 한 학

약 절반은 TV , 비디오 등 시설투자를 한 다고 해요 어머니회는 이보다는적은회

비를 내고 운영되고 원래

새마을운동의

흥 : 1학년때 부담이 되는데도 맡아봤 었어요 좀 어떻게든 잘해보려구요

일환으로 시작되었기 때문에명문화된규

별하게 나서는 엄마들이 ‘학급일을나눠

정은없지요

하자’ 고 해 ‘반 전체의 의견을 모아보A’

세도 내는데 그 돈을 다 어디에

쓰겠어

교는 정부예산으로 수영장까지 지어준다 고해요 박 : 가난한 동네일수록 학력도 뒤떨어

지고 말도 잘 못하니까

최 : ‘새 엠프를 사야한다’ ‘우리 학교

고 했더니 ‘육성회는 그런 게 아니다’는

곽 : 자꾸 사회에 대해 알아야겠어요.

가 제일이 되려면 이 시설을 갖춰야 한

상대편의 반응이 나와요 그래서 엄마들

좋은 예 를 알아야 우리 권리가 이토록 짓

다’ 는 식으로 학부모들을 부추겁니다.

끼리 모여서 할수 있는 다른 일을 해보

밟히고 있구나 하는 것도 깨닫게 되구요

정 :새 학교를 지으면 그저 건물과책

자는 데로 생각이 돌려지더군요

상뿐이에요 그러면 각종 ‘회’들이서 로

사회 : 어떤 다른 모임입니까?

바탕 하고 말았는데 그 엄마 얘기는‘그

흥:요즘 가정방문 안하찮아요? 우리

러면 당창 내 자식 법보인다’ 예요

경쟁이 붙여지면서 모든 시설을

갖춰나

가지요

01 : 어제

동네는 엄마들이 거의 일나가서 애를 봐

이 : 하지만 어머니회는 꼭 그렇진 않

줄 수가 없는데도 선생님들은 집안 사정

어떤 엄마하고 얘기하면서 한

최 : 바로 그런 마음을 한걸음씩 양보 하는 게 첫출발입니다.

아요 잔혹 꽃꽂이 ·수영 ·서예 등 교양

을너무나도모르고애 들더러“이

멍텅

정 : 자칫 한쪽에서 먼저 요구플 높여

강좌를 많이 해요

구리야 너희 엄마는 진짜가 아닌가 보다”

남에게 피해 를 주는 건 아닐까 하는 생

흥 : 도움이 되나요?

이런 구박을 아주 쉽게 해요 그래서 동

각운 그것이 치맛바럼어 아닌 한 기우예

이 : 선생념도 볼겸 1 달에 1번썩은 가요

네 가장 넓은 방에 열뱃이 함께 모여 선

요 처음엔 일부가 먼저 시작할지 모르

최:흥미영씨질문은그

프로그램이

생닝을초청해 다과회라도 열어보자고생

지만 곧 모든 어머니들이 같이

어머니 개인을 위해서도 유익하냐는 뭇

각했지요 하지만 선생님이 거절했어요

높여 전체가 바뀌도록 해야겠지요

인데요./

가정방문은 안된다구 해서요

사회 : 어머니회로부터 출발한

소리 를 얘 7] 7}

이 : 물론 개인적으로야 별 도움이 없

박 : 우리 동네엔 엄마가 가출한 애 들

여러가지로 번졌읍니다. 서울 지역을중

고시간이 아깝지요 정 : 개인의 요구라기보다는 자식을 위

이 많아요 생활고를 견뎌내지 못해서지 요 선생님이 와서 눈으로만 직접 봐도

심으로 생각하면 기존 어머니회를 유용

해 참석히는 거지요 그렇기 때문에 별

많이 달라질텐데 ..

프로그램이없어도 그럭저럭운영되는게

아닐까요?

원이 많아질수록 좋다고 생 직L해요. 전에

사회 : 어머니회가 없는 곳에서 체육회·

육성회 등은 어떤 일을 하나요?

곽 : 얘기를 듣다보니 학교에서

정 : 서울의 경우 섣불리 가정방문을재

개하는 건 안좋습니다. 대신 어머니회 회

어머니률이 학교톨 뭇가는 곳에선 ?

10

최 : 거기에도 물론 한계가 있읍니다.

이 : 하지만 그런 소극적인 사고방식은

갔더니

생님들 인기가 대단합디다.

지역

‘학부

한 학부모조직으로 탈바꿈시키는 게 중

요하지만 또한편 학교에 찾아가려해 도 찾 아갈 수 없는 어머니 들을 위한다ζ혐} 조 직 들이 함께 필요하다는 게 오늘의 결론

인 것 같군요. 문제의 뿌리 는 같지만 서

다니던 학교에선 ‘ 돈봉투 안갖다주기 운

로 상당히 다른 환경속의 어머니 들이 모

동’ 을 성 공적 으로 해내기도 했어요

인 오늘의 자리가 팩 유익했던 것 같습

재 로야 돈을 내기 위한 어머니회가 되어

니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많이

있지만 거기에 적극 참여해서 성격을바

하겠어요 감사합니다:.

필요


톨월g흩~딩l

생활칼럼

각급학교의 소풍이 요즈음 한창이다.

할까봐 염려한 나머지 점심시간 이후의

어린이 들이 과연 무엇을 배우고 무슨 생

오랜만에 맛있는 김밥과 과자를 사놓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부모가 알아서 아

각을 할 것인가

고 흥분하며 밤새 몇번이나마땅에 나가

이들에게 대공원을 구경시키고 각자 귀

내일 비오지 말게 해달라고 벌던 우리의

가하라고 당부하는 촌극도 벚어졌다.

어린시절 ,1 그때보다는

농도가 털해도

“웬 소풍이 이래

?

재미 하나도 없다”

역시 。에들은 소풍이라면 기슴 설레며

불평이 쏟아졌지만 사실 이런 사태는

“한밤, 두밤, 세밤…”하고 손가락을 꼽

교샤와 부모와 이아들 누구의 잘못도 아

니다. 서울이 초만원이고,

아가며 날을 기다린다. 그러나 그렇게 기다리던 소풍이 소풍

그런가 하면 그런 부작용을 피하느라 고 학생으로 하여금 ‘선생님 것은 선생

님이 알아서 하겠지,

나와는 상관없는

것’ 이라는 관점을 주업시키는 것이 옳을 수도없다.

근교에 아이

앞서의 중학교사는 반장에게 “냐는 너

들이 쾌적하게 찾아갈 녹지대도、 명승지

희들중의 단 한명도 선생님의 정섬에 신

이 아니라 ‘고생풍’ 임을 깨닫고 어린꼬

도 태부족인 도시공간배정의 문제점 때

경을 안쓸 정도로 너희들한테 정성을 안

마들이 벌써부터 소흙11 대한 기대를 서

문이다.

쏟지는 않았다고 믿는단다”라고 대답했

서히 버린다. 우리 아이도 예외는 아니

었다. 국민학교 1 학년때그토록기다리 던 소풍을 이제는 아무 재미가 없고 시 시하다며 학교에서 가는 것이니

‘ 그냥

따라 가는것’쯤으로 치부해 버린다. 소풍이 즐겁지도 유익하지도 않고 고

‘고생풍’ 소풍과 선생념 도시략 신연숙 〈한겨러씬문 문화과학부기자〉 건강한소풍,

교육적이며즐겁고 교사와학생이 따뜻하고자연스런 ?어뜯틀 즈;'"';1 t:H'=-드g

’ -‘-

= '-

소풍이되도록힘을 모으는것. 01것도 우리의과제라는 생각이든다.

이유

또하나 생각해 볼 점은 선생님을 위해

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나는 우선 두가

마련하는 점심이다. 언젠가 한 중학교사

지 측면을 지적하고 싶다.

가 쓴 글을 읽은 척이 있는데,소풍을 가

게 발휘될 수 있으면

하나는 소풍장소의 복잡함어다. 각 학

는 도행l 자기가 빈손으로 가니까 자기

못한 것이 현실이다.

교에서 4 월말에서 5 월초에 걸쳐 집중

반 반장이 “선생님은 왜 도시락을 안싸

올봄에 중학 1 학년이 된 아들을 둔 한 친구의 얘기가 그런대 로 하나의 합리

생과 부담투성이의 것이 되어버린

다고한다.

이 선생님의 건강한 자부심이 떳떳하 좋으련만

그렇지

적으로 소풍시기를 택하고

또 장소도

가지고 그냥 오세요?"라고묻더라는 것

가까운 명승지 (?)

택하다보니

이다. 그때 순간적으로 부끄럽기도 하고

적인 방안이 될까? 그 학교 어린이회에

화도 나더라는 것 이다. 누군가가 싸가지

서 결정 하기를, 올해부터는 반학생들 전

위 주로

소풍을 가서 보면 한 장소에 보통

6 군데의

5~

학교가 몰린다.

심한 곳에서는 업장하는 데 한시간 이

고 오겠지 생각하고 빈손으로온 자신을

체가 회의를 하여 담임과 부덤영의 점심

꼬집는 것 같아 부끄럽기도 하고,

을 싸드리기로 했다는 것이다.

한편

기다럼에 지

소풍날 도시 락까지 교사 자신의 손으로

들은 다른 친구세명과

친 。에들은 짜증이 나서 대오가흐트러

싸옴으로써 학생들의 스송H 대한 자연

음료수를 맡았는데 각자 용돈 몇백원씩

지고, 담임선생념은 행여 미아가생길까

스러운 공경을 막는 것은

을 모아 마실 것을 준비했다는 것이다.

봐 전전긍긍이다. 지칠대로 지쳐 입장하

생각했기에 화가 났다는 것이다.

상, 두시간까지도 걸린다.

옳지

않다고

같이

자기 아

선생님의

“선생념, 뭐 좋아하세요?" 했더니 “콜

라는 말고 사이다”라고

하셔서 사이다

고 나면 또한번 이수라징이 벌어진다. 사

대개 반장, 부반장 등 염원의 부모가

방에서 펼럭이는 학교들의 현수막, 그 혼

준비하는 것으로 관례가 되다시피한 교

2 통과주스 2 통을샀다며

란함을 헤치고 해당학교 현수막아래 집

사의 점심이 각 반마다

아들을 보며 흐뭇했다고 한다.

결해 도 좁은 장소에서 아이와 부모가 서

지나치게 호사하고 낭비인 경우가 적지

로를 찾느라 난리다.

겨우 만나 점심을

먹고 나면 오후 두·세시가 된다.

벌써 선생님들도、 아이 들도 따라온부 모들도 지친 표정이 역력하다.

경쟁까지 붙어

소풍에 대해서 어떤 단정적인 결론을 내 릴 수는 없겠으나 한마디로 비교육적

않다. 심지어는 점심 한끼를 위해 몇만원을 들여 십여가지의 음식을

밝게 웃는

4~5' 개의 바

구니에 가득가득 담아온다.

교사 앞에

이고 관례적이며 상투적인 소풍을 왜 가 야하는7에 회의가 깊어진 지 오래다.건 강한 소풍, 교육적이며

즐겁고 교사와

심한 예인지는 모르나 작년에 어린이

무릎을 꿇은 채 준비해간 음식을 펼쳐

학생이 따뜻하고 자연스런 정을 주고 받

대공원으로 소풍간 동대문구의 한 국민

놓는 어머니의 모습과 그것을 딩연한 것

는 소풍이 되도록 힘을 모으는 것, 이것

학교에서는 혼잡한 콧에서 미아가 발생

인양 받아들이는 선생념의 모습을 보고

도 우리의

과제라는 생각이 든다',.

11


.년훌I흩힘ιl

직장내폭력추방운동

2. 성폭력

보고서

여성노동자의 덧쓸벤 고통

77~ÃIL~ 되는 직짖빽{폭력

여성노동자들의 또 하나의 수난인 성 폭력은 ‘쩡크에서 강간까지’

여성을 성

적 대앙울로 이용하는 모든 행위를 말한

직장내 폭력추방운동을 벌이고 있는 본회는 지난 4 월 20일 보고대회를 기처 그동안 분석된 폭력유형에 대한 보고서를 냈다 r함께 가는 여성」에서는 그 보고서중 일부와 당일 발표된 ‘현장의 소리 · 대림통상 구사대폭력’을 싣는다:편집자주

다. 여성노동자에게 가해지는 성폭행은 일

반화되어 있음에도불구하고사회전반에 뿌리박혀 있는 남성우위의

사고속에서

문제가 전변화되지 못하고 있다. O 노무관리의 수단 직장내 폭력에는 구사대폭력, 성폭력

일상적폭력 등 직접적인 폭력외에도 형

다는 명분을 앞세운 폭력집단-이 그 자 리 를 메꾸였다.

편없는 근로조건, 위장 휴·폐업, 편파적 인 공권력개업, 부당해고 등도

간접적

폭력으로포함된다.

의 이직율이 높자 고급기술인력을 잡아

구사대는 노동자의 권익확보투쟁을 강

제해산하고, 이 과정에서 노동자들을 분 열시키려 는 목적으로 동원된다.

두기 위해 영세하청공장에서 많이 나타 난다. 정계피복내 태림사 :86 년 기숙사생

이미 알다시피 구사대는 사무직 또는

6

명을 묶어두기 위해 사장과 그 아들, 공

1 . 구사[H

생산직 관리자 회사측에 회유된 비농성

장장이 번갈아 강간했였다. 이는 3 번이

“임금인상투쟁= 구사대폭력 난무”

자나 계열기업의 노동자 전문폭력집단,

나 임신중절을 한 여성노동자의

청원경찰 등으로 분류된다.

밝혀졌다.

후지카 대원전기 : 파업농성중이던 3

폭로로

O 노동운동탄압수단

관리직 사원과 어용노조간부로

미동전자 : 87년 여름 농성중이던 77명

구성된 구샤대가 쇠파이프와 각목을 휘

의 나이 어린 여성노동자 앞에 관리자가

둘러 서영권씨가 중^d-을 입었고, 이에 분

알옴으로 나타나 강제 해산시켰다.

9일

노한 오범근씨가 음독자살했다.

김지선씨 사건 : 87년 4 월 28 일 저녁

현대댄진 : 3 월 9 일을 비롯,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낯선 남

수차례

에 걸쳐 청원경찰과 백골단이 폭력해산

자 4 명이 야산으로 끌고가 “옷을 흘랑

을 시도했고 이 와중에 김병만씨가 백골

벗겨서 나무헤 매달아./" “처녀가 제일

단의 쇠파이프에 맞아 뇌수술을 받았다.

무서워하는 것을 당해봐라” 등의 폭언과

오성실업 : 관리자들 중심의 구사대에

함께 김지선씨를 쓰러뜨리고 바지지퍼를

게 4 월 5 일 노조원들이 감금된 채 폭

내려 겁탈할듯이 달려들며 수배자 거처

행당해

를대라고‘ 협박했다.

1 명이 입원치료중이고 11 일에는

노조간부

6 명이 해고되었다.

80 년대, 이후 등장한 구시대란 말은 ‘임

동양고압고무 : 쟁의발생신고를 한 후

금인상투쟁=구사대폭력 난무’ 를 떠올릴

합법적으로 농성을 하던 4월 16 일 관리

O 기업주의 성욕충족수단

그 이전

자 폭력깡패로 이루어진 구사대가 지붕

충남방적 :올 2 월 20 일 계장을 비롯 한 관리자 3 명이 산업체 부설 예덕실고 여성노동자 4 명을 강제로 여관에 끌고

에는 70년대 동일방직의 똥」불사건처럼 경찰이나 행정당국이 직접적인 폭력으로

을 뚫고 들어와 농성노동자에게 살인적

가 성폭행을 했다. 또 작업장내 양호시

인 폭력을 가했다. 이날 30여명이 크게

설이 없어 밀폐된 조그만 방에서 쉬는데

쟁의에 대응했지만, 국민의 의식이 높아

다쳤고 조합장은 왼쪽 반신을 못쓸 정도

여기서 종종 어린 여성노동자들이

로중%ι을 입었다.

지에게 성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정도로 현재 상습화되고 있다.

점에따라 새로운형태-즉 회사를 구한

12

형편없는 근로조건으로 여성노동자들

관리


.녕a~월1;1

직장내폭력추방운동

3.gJ시전포려 .c므 E그 --, ---,----, “따구| 때린다고 물량이 더 나오나요?"

한 공장내의 주거시설이 따로 마련되어

조정을 요구하며 부천시청에서 농성하던

있지않아 남자는 원단을 쌓아두는 공간

중 시청직원을 포함한 2 백 50여명의 남

에서 원단조각을 덮고 자고 여자는 다락 에 스치로폴을 깔고 원단으로 커튼을 치

자탬게 집단구타를 당했다.

O 경찰의 구사대폭력 방조, 직접개입 대림통상: 4 월 8 일 구사대에게

고장을자는형편이다.

1천

여명의 노동자들이 살인적인 폭행을 당 할 때, 회사밖에 전경차

5.~1자 .TIO

1시

까지 했다. 더우기 폭행당한 노동자들은

l!..11 노l

이날 구샤대의 절반가량이 백골단이라고 주장,

엿장수마음대로 사업주마음대로

공권력의 직접 개업이라고

말하

고있다.

현대엔진 : ‘사업장내

fì() (ìÎ\ 미

노동현장내의 비민주성을 단적으로 표

있었으

간 전에 공장앞 버스노선을 차단시키기

승.패|어

fr-

4 대가

면서도 이를 묵인했고 구사대폭력

노사분규 불개

입’이라는정부의 발표에도불구하고‘집

행부 인정과 노조활동보장’을 요구하며 농성중인 노동자들에게 3 월 9 일. 16 일 에 걸쳐 수백명의 백골단과 청원경찰이

현해주는 일상적폭력은 남녀 노소를 불

소방차를 앞세우고 쇠파이프로 무장한채

는 조금이라도 일을 더 시켜 높은 노동

했다.

이혔 」.

문한 상습화된 반말사용, 욕설, 따귀때 리기, 머리쥐어박기 등으로나타난다.이

농성장에 투입되어 폭력적인 해산을 꾀

강도를 얻어돼킥폐효L관릭좌들왼(도굿­

마「「{“그

A--

「-」 끼기

로굳어져있다.

불편함을지나폭력이다

청계피복 : 87년 12월 1 일부터 올 3 전자나 봉제 등 여성사업장에서

빈번

월 25일까지 4 차례에 걸쳐 노조설립신

히 발생하는데 노조가 있는 본공장을 폐

고서를 제출했지만 노동부는 이를 서류

엽하고 하청공장으로 작업물량을 빼돌리

미비라는 이유로 반려, 노조의 합법성을

는 경우이다. 위장폐업시 전혀 법적처벌

인정하지 않고있다.

이 없어 기업주가 거리낌없이

노조탄압

수단으로사용한다.

맥스테크 : 신정휴가중이던 업을 공고했지만 2 백 50여

1 월초 폐 노조원들의

55 일간에 걸친 농성으로 폐업을 철회했

다.

7 . -「。 닙다ðH=tJ on •--

“노조일이 왜 해고사유인가요?"

논노: 작년 4 월 노조결성 이후 회사 는 4 월 10 일 일방적으로 공장이전을 통 고하고、 “어떠한 경우라도 공장을 정상

가동 시키겠다”는 원래의

약속을 어긴

채 올 2 월 1 일 작엽물량을하청공장에 나누어주고 본공장은 폐업시켰다.

노동법에는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유지

에 펼요한 임금, 작업환경을 규정해놓고 있지만 현실하고는 하늘과 땅 ~}O l다. 최 저생계비에도 훨씬 못미치는 저임금, 먼 지와 소음,

잔업과 철야, 형편없는 식사

6. 공권력 개입

노조활동을 하는 간부나 조합원을 현

장노동자와 분리시키기

와 새우잠을 자햄}는 주거시설 등은 이

롯더|제과 : 작년

미 불편함을 지나 폭력이다.

9 월 민주노조를 만들

기위해 활동했던 노동자 14명을 집단해

그린힐봉저1: 도난방지를 이유로 기숙

고했다.

사문을 밖에서 잠가 28명의 여성노동자 는 반감금상태에 놓여있었다.

위한 수단으로

부당해고를 시키는 경우헤다.

이리 후레아패션 : 독일인 F. 아들러가

기숙사는

경영하는 이 회사는 87년 4 월 임금언상

1 미터의 좁은 복도를 사이에 두고 30평

투쟁에 주도적이었던 12명의 여성노동자

의 면적에

8 개의 방을 만들었다.

신당동 무악빌딩 : 지하실에

6 개의 공

정을 만들어 놓았는데 위에서 드럼통 뚜 껑을 열듯아 뚜껑을 열고 경사진 계단을

O 노동쟁의 조정 방기

내려기야 공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

부천제일병원 : 부당한

병원폐쇄철회

를 집단해고했다. 그러나 이후 이들은 7 개월에 걸친 복직싸움끝에 1 천 5 백만 원의 생활대책금을 거부하고 87년 11 월 2 명이 복직하는 숭리를 거두어 현재 노 조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13


I셜멜I흩뀔ιl

직장내폭력추방운동

산 주당 60시간 념게 일하면서 무슨 험 정문부뻐|는전경 버스 4 대와 맴블런스 2 대, 소방차 1 대가 있었읍니다. 이는그들이 구사대폭력을 방관, 사주했다는 차원을넘어 백골단을동원해 직접개입한 것입니다. 이것이 어떻게노동자와

이 있겠읍니까? 한 곳이 무너지자빌려 3 층 옥상으로 피신을 했읍니다. 3 층에서 내려다보니

차마

눈뜨고는

볼 수 없는 장면이 벌어지고 있였읍니다.

여러분, 광주사태 비디오 보셨읍니까?

저는 광주사태 당시 그랜l 서 모든 현장 을 목격했었읍니다. 그러나 그 날은 ‘광

주사태는 저리가라

!’

무자비한 폭행, 아

니 살인이었읍니다~ 22살 먹은 정명자라 는 아가씨가 온햄l 파를

철철 흘리며

넘어져 있는 것을 머리채를 휘어잡고 끌

사장과의싸움입

고가는 광경이라든개 오십 되는 아저씨

니까?

“ Lll71흔뺨즘뀔테LI 전부축페~21"

가 머리에 파를 흘리며 정문으로 도망가

자 백 골단 너뱃명이 달려들어 쇠파이프

로 두들겨 패는 광경 저희 들은 “시간을

주면 내려갈테니

30분만 참아달라”고 했지만,

백 골단은

“ 너희 놈들은 다 죽여도 괜찮다” 며 도끼

로 문을 부수고 들어왔읍니다. 그리고 머 리고 허리고 할 것 없이 무조건 두들겨

안녕하쇠니까.

저는 인천에서 올라온

대림통상 노동자업니다.

흘리는 사람들을 포승으로 묶고 뒤로 결

박을 지우고 무릎을 꿇려

읍니다. 대럼통상은 키친아트 양식기를

공단의 수출품들이 실려가는 상당히 넓

박아놓고 매질을 계속했읍니다.

만드는 제조업체로서 인천, 주안, 부평,

은 도로인데도 말입니다중략 ...

검단(김포부근) 네 공장에

3 천명의 종

업원이 일하고 있읍니다. 주안공장에는 남성노동자 l 천명과 여성노동자 6 백명 이 있고 사장은 여러분이 너무나도 잘

머리를 땅에

45 인승 통근버스 두 대와 엠블런스 두

“구사대가 들어올 기미가 보이니까 빨

대가 부상자를 가득 싣고 병원으로 갔읍

리 나와라”는 소리 를 듣고 뛰어나가서

니다. 김세웅씨는 뇌수술을 하고 혼수상

보니 정문에 2 백명, 양옆 담쪽에

태에 빠졌다가 4 일 전에

명, 후문에

2백

l백여명이 있었고, 후문벽을

정신을 차렸고,

현재 세 사렴어 사경을 헤매고 였읍니다.

그 자들이 오함마로 부수고 있었읍니다.

게다가 1 백여명의 부상자들이 제대로 치

저희는 돌을 던지면서 들어오지 말라고

료를 받지 못하고 있읍니다.

다녔읍니다.

계속 외쳤지만 그 자들은 오함마로 벽을

폐쇄로 4 백명의 기숙사생들이 지금 주

저희 공장 농성의 발단은 3 월 31 일 김 응훈씨가 새벽 2 시에 철야작업을 끝내

부수더니

얀공단거리를 헤매고 있읍니다.

고 잘 콧이 없어서 건조실에서 잠을 자

세 사람이 온옴에 불이

중회장을

에 학생분도 계설지 모르지만 학교에서

다 숨진 사건이었읍니다. 그후 조합원 들

업였읍니다. 이 자들은 각목, 쇠파이프,

제적을 당하면 굶어죽지는 않습니다. 하

이 이 사건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얼요일

아시 는 전 (前)국회의장이재형의 동생인 이재우입니다. 저는 이 회사를 9 년정 도

8 톤 덤프트럭으로 벽을 밀고

들어와 화염병을 던졌읍니다. 저희 동료 붙어

또 기숙사

우리가 갈 곳이 어디 있읍니까? 여기

오함막 도끼로 무장하고 있었읍니다. 그

지만 생산직 노동자들은 그날부터 밥을

에 부평의 화장터에서 화정을 시키고 산

런데 그때 부평서 최형사라는자가뭐라

굶습니다.

에다 뿌리는 회사측의 악랄함을 보면서

고 했는지 아십니까? “내가책임질테니

현정에서는 말이 많았읍니다. 또 현재 저

전부 죽여라”하는 것이었읍니다.

희 일당은 5천 1백 30원인데 조합원들이 일딩이

1 천 5백원은 올라야 하지않느냐

저희에 겐 주먹만한 돌맹이밖에 없었읍 니다. 저희들의 농성은 바로 ‘평화 ’

구사대 폭력 엄호한 전경차4 대 저는 그때

3 층에서 보았읍니다.

문밖에는 전경버스 4 대와 엠블런스 2

는 얘기를 자연스럽게 하고 있었읍니다.

것이었고1 저희들의 바램은 한마디로 ‘살

대, 소방차

4 월 6 일 식딩에서 구호를 외치면서

맛나는 회사, 일할맛나는 회사’ 였읍니다.

들이 구사대폭력을 방관, 사주했다는 차 원을 넘어 백골단을 동원해 직접 개입한

일시에

1 대가 있었읍니다. 이는 그

1 천여명이 모였읍니다. 이는 누

그런데 이건 후에 들은 얘기지만 부평공

가 선동을 한 것도 아니고 아주 자연스

정에서 온 노동자의 말을 들어보니 “지

것입니다. 이것이 어떻게 노동자와사장

럽게 일어난 것이라 아무런 준비도 없었

금 주안공장에서 니어린 여성노동자를 강

과의 싸움업니까? 이는 바로 기업주를

간하고 회사에 불을 지르려하므로 우리

보호하는 정부당국과의 싸움업니다.

읍니다중략 ...

문제의 4 월 8 일이 되었읍니다. 오후

가 가서 막아야된다”고 총무부장이란 자

저희는 끊임없이 제 2 , 제 3 의 싸움을

1 시에 이른바 구사대라고 말하는 3백명

가 거짓말을 했답니다. 또 신문은 ‘노조

해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전체 인천지역

의 부평공장 노동자들과

3 백명의 백골

지지파와 노조반대파간의 싸움이다’ 라고

더 나아가 전국의 천만 노동자가 스스로

1백여

왜곡보도했읍니다.

힘을 협해 싸울 때만。 1

떳 이렇게 약 7 백여명이 회사를 치고

하여튼 이놈들이

단, 또 정체를 알 수 없는 깡패

들어왔읍니다. 그 자들이 들어오기전 회

λ

됐읍니다. 또 끌고 내려와 온몽에 피를

12시 20분경에 끊겼고 다른 차들도 일체 지나가지 않았읍니다. 저희 회사 앞길은

먼저 저희 회사소개를 간단하게 하겠

I

사앞의 버스노선 2 개 -16번, 28번-가

이렇게

들어왔는데

저희는 밀렸읍니다. 하루 12시 간,

13시

01 러한

구사대폭

력, 정부 공권력의 개업을 막아낼 수 있 다고생각됩니다~.


l영월I뀔갇l

또펌/청계피복노조조합원

“"'00"'" A.'-매를r.'~톨a U'TT밀ÃU , Í:.' ç를를를

청계피복 노조원들은 ‘ 청피노조 합법성 쟁취’ 를 주장하면서 지난

2 월 23일 농성을시작.

n 1l U;IÇ, ,,.[,,

4 월 28 일

현재 65일째를 맞고 있다.

a..:"",흩를f~I""1 청계천 주변, 겉으로만 봐서는 평범한 7냉집 • 상7}아파트흙l 불과할지 모르

지만 실상은 영세봉제공장이

밀집되어

있는, 이땅 나이어린 여성노동자들의 피

땅이 얼룩져 있기로 유명한 곳이다.

정을 가로질러 가연 동대문상가아파트

B

동 411호 청계피복 노동조합 싸실이

나온다. 이콧에서 청피노조원들은 ‘청피 노조 합법성 쟁취’ 를 주장하며 지난 2 월 23 일 농성을 시작 4 월 28 일 현재 65 일째를 맞고 있다. “이 지역에는 저임금 • 장시간 노동… ... 하여튼 온갖 나쁘다는 근로조건이라면 다 갖춰져있는(? ) 영세사업장들이 다닥

팩똘?짧쓸횟01 뚝 、*

“사실 우리 청피노조의 합볍성은 정부 에서 주고 말고 할 그런 문제가 아나지 요” 청피노조는 널리 알려진대로 70 년 청 계지역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로조건에

?

결해갈 노동X엠 힘을 부서워하고 있 는 뜻이겠지요 청피노조 문제는 단순히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노동자, 특히 영세업 노동자들의 생존권투쟁이기 에 기펼코 승리해낼 각오업니다” 정부나 사장으로부터 ‘빨갱이다’

‘불

항거 분신한 전태일 열사의 뜻을 이어받

순단체다’ 하는 악선전을 계속 받아온 청

아 분신 14 일만인 70년 11월 27 일 이미

피노조는 전 사업장의 노동자가 모두 조

다닥 모여있읍니다. 사업장마다 워닥 규

설립되었다. 당시는 합볍노조로서 단체

합원이었던 70년대와는 달리 현재는

모가 작아 노조가 없는 게 당연시되고

교섭권을 갖고 매년 3 월에 임금인상 다

백여명만이 정식 조합원으로

8

가입되어

또 잔혹 있어도「제-역활을-하거 어렵-7]1---'락방-철펴11,-8-시잔,--7--1춘~2-Àl잔」연장근---'ll다. 물론 지금과 같은 상황 - 법적으로 때문에 ‘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

같은

건 꿈도 꿀 수 없는 게 현실업니다” 청계천 주변 봉제공챙l 서만

11년간

일했다는 청피노조 교육부장 정소엄씨

복지

인정되지 않은-에서 청피노조원으후 었

원 • 노동교실 운영, 퇴직금 • 휴가 보장

무만 허용하는 10시간 노동 쟁취,

디는 사실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용기다.

등 노동자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들을

사업장마다 청피조합원들에게 니쁜 일감

하나하나 확보해 나갔였다.

을 준다든가 쫓아내려고 위창폐업을 한

(26) 는 그렇기 때문에 지역단위로 묶여

그리하여 청피노조는 억눌리고 짓밟히

다든가 동}는 유형 • 무형의 탄압이 지금

권리를 얻어낼 ‘지역노조’ 가 이콧에서만 큼은 진정 ‘생존의 문제’ 라고 힘주어 말

며 살아왔던 노동자들에게 커다란 희망 과 용기를 주며 우리나라 노동운동의 중

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농성에도 그래서 모든 조합원들

한다. 청계천 지역 노동자수는 약 2 만 5 천명. 신당동· 창신동· 청계천 7.8 가

심부로 자리잡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정부나 사장들에게는 눈에 7씨같은 존

이 참여하지는 않았다. 일부는 농성을, 또 일부는 공쟁11 서 일을 하면서 청펴노

제공장이 1 천 5백개 정도 있다.

일대에 5 명에서 30여명까지의 소규모 봉 여성노 동자는 그중 90% 정도로 니아는 15세부

재였던 청피노조는 결국 제 5 공화국이 들 어선 81 년 서울시에 의해 강제해산당해 버렸다.

조의 필요성 공검을 확산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농성중인 조합 원들은 노조사무실 창을 통해 아침 · 저

터 시작해서 평균이 17-21세. “지역노조도 가능하다고 노동법이 개 정되었기에 , 작년 12월 1 일 종로구청

“지역노조는 우리의 생폰문제” 그뒤 3 년여동안 비공개로 어렵게 활 동을 전개해오던 청피노조는 84년 4 월

녁 방송을 하고 점심시간에는 사업장 방문, 노조신문 등 홍보물 배포1 집회참 여, 노동부 · 종로구청 항의방문 등 꽉

사회복지과에 처음 노조설립 신고서 를 제출했었읍나다 ” 그러나 종로구청측은 노동법상 노조설 립의 자유가 보장되었고 설립신고후 3 일이내에 신고필증을발급해야험에 도 불 구하고 시행령이나 세칙 • 임원자격 응을

8 일 ‘청피노조 복구대회’ • 3 차례에 걸 친 합법성 쟁취대회 를 열어 다시 그 깃 발을 올렸다. 노조측의 사무실 개설, 행

짜여진 하루일정을 보내고 있다. 농성에 참여했다가 현장활동의 중요성

때문에 지금은 작업장에 나가고 있다는

정당국의 강제폐쇄 조치를 되풀이 해오던

이진경 (22) 양은 자신이

중 노동자대투쟁이 한창어던 87년 7 월 15 일 새벽, 경찰의 봉쇄밍L을 뚫고 사무

농성까지 참여하게 된 이유가따로있을 수 없다며 또박또박 말한다.

하면서 신고필증 발급을 지연시키고 있 다고 한다 2 월 23 일 청피노조원 30명

실을 탈환함으로써 청피노조는 지역노조 로서 ‘실 질적인’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노동법 개정을 계기로 ‘법적’지위를 회

“제가 평화시장에 들어온 지 11 년 되 였어요 조협에서 제 퇴직금을 받아준 일이 있었는데 그때 조합의 필요성을절

이 종로구청에 항의방문까지 갔지만 ‘제

복하려는 문턱에 지금 와있는 것이다.

실히 느꼈지요 81년 조합이 강제해산당

이유로 5 차례의 반려와 재접수를 거둡

조합원이 되고

출한 서류에 는 문제가 없지만 정책적으

현재 지역노조로 설럽신고를 한 청피

하자 사장들은 자기 마음대로 작업시간

로 지시가 내려와야 발급이 가능하다,그 냥 기다려 달라’ 는 게 사회복지과 과장

노조·서울제화공노조·서울인쇄노조 모 두에게 신고펼증이 발급되지 않고 있읍

을 늘렸고 모든 게 영망이 되었지요 이 제 다시 사장들과 당당하게 단체교섭도

의 답변이였다. 이에 노

15


.널월1 흩해l

문화단평/꽃다운 이내 청춘

여성운동에 종사하거나 관심을 둔 여

성들로 이루어진 극단 미얄의 첫 작품인 ‘꽃다운 。 l 내 청춘’ 은 외국인

대상의

관광기생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 작 품은 84년 이화여대 사대 연극반에서 창 작되어 공연된 바 있는 ‘닷찌풀이’를 각 색한 것이다.

이 작품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외 국언 상대의 관광기생들의 비극적 삶에 대해 관객으로 하여금 강렬한 감정적 비

꽤춘뿌으l 1:11극뿐 전명òl 없다

총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으며 따라서 전

망도 보이지 않는다. 작품의 결말이 살 인 · 죽음 등의 극단적인 결말로 치닫게 되는 것 역시 전망이 없기 때문에 생기

는 당연한 결말처리였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관객은 강렬한 비극성에 눈

물은 흘릴지언정 세계의 동적인 움직임 에 대해서는 느낄 수 없다. 상황은 답답 하I 출구가 없고 정체되어 있다는 느낌 을준다.

장검을 느끼게 하는 것이리라 생각된다.

이러한 제재를 다룰 경우헤는, 오히려

사회구조적인 문제들은 이 주변에서 혹

표현주의적 장면으로 사회구조적인 문제

은 기생들의 이러한 비극적 삶의 서술속

를 다각적으로 정확히 보여주였거나, 아

에 포함되어 표현되고 있다.

니면 마당극양식으로

가난하여 옴을 팔아 동생들 뒷바라지 를 했으나 결국 동생들로부터

펼쳐놓아 관중의

자발적 험에 의해 전망의 확보의 가능성

을 높이든가 하는 편이

외면당하

낫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는 나아 많은 기생 선자. 운좋게 일본인 사장의 현지처가 되었으나 에이즈에 걸 리고 변태인 일본인 사장의 학대를 못이

겨 결국 일본인 사장을 살해 õ}는 영순. 착하고 순진하기 이를 데 없으나 가족부 양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몽을 팔고 나중

이영머τ문화평론가〉

에는 옷 벗기를 거부하고 벌주를 받아마

시다죽는미애. 서로 성격도 다르고 가는 길도 달랐지 만 모두 비극적 삶을 살아가는 세 인물

은 이들 관광매춘부의 삶이 얼마나 비인 간적인 것인가흘 보여준다.

(그리고 이

러한 버극적 삶이 개인의 자발적 선택에 의해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가난에 의해, 동족 여성의 봄을 팔아서라도 외화를 벌

어들이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국가시책 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을 기생

교육장면 등에서 보여주고 있다". )

간적인 이들의 삶은 매우 성을 느끼게 히여,

비인

강렬한 비극

이들도 사람이라는

사실을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이 작품에서 매춘부들의 삶에 대해 강렬한 비극성을 느끼게

한 점은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접인 동시에 한계 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이 작품의 강렬 한 비극성은 전망을 포함하지 못한 것이

기 때문이다. 매춘부라는 집단은 이 사회의 구조적

모순의 희생자이기는 하나,

스스로 그

모순을 해결할 사회변혁의

주체이기는

어려운 집단이다. 그런 의미에서 노동자 농민들과는 다르다: 이들의 문제는 이들 의 일상적 생활속에서가 아니라 보다 넓 은 시야의 전반적인 사회구조 속에서만 올바로 드러날 수 있으며,

그러한 현실

의 본질에 대한 파악을 바탕으로 해야만 전망도 담지된다. 즉 이들의 일상생활의

단면을 그대로 장면으로 옮겨놓는 사실 주의적 장연설정으로서는 이들의 문제가

16

g

매춘부들의 문제는 이들의 일상적 생활속에서가 아니라 보다 넓은 시야으| 전반적인 사회구조 속에서만 올바로 드러날 수 있으며, 그러한 현실의 본질에 대한 파악을 바탕으로 해야만 전망도 담지된다 즉 이들의 일상생활의 단면을 그대로 장면므로 옮겨놓는 사실주의적 장면설정으로서는 이들의 문제가 총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으며 따라서 전망도 보이지 않는다. 작품의 결말이 살인 • 죽음 등의 극단적인 결말로 치닫게 되는 것 역시 전망이 없기 때문에 생기는 ε변한 결말처리였다고 말할 수 있다


l월.,훌뀔갇l

독자독후캄

은 낡은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모든 수

단을 동원하는 지배자와 그것을 무너뜨

서|겨 M 빠 새로보인다

리고 자유와 평등을 획득하기 위해 싸우 는 대중간의 투쟁의 역사라는 새로운 역 사관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이 책의 저자네루는다음과같이

야기한다. “인간들의 신념이란 그들의

이해관계

와 계급감정과 같은 것으로서 그들은 권

력을 장악하면 반드시 자신들의

문현숙 〈서울 은평구 흥은 3 동 414-10)

이익을

옹호할 법률을 만든다. 물론 그런 경우

통제되고 획일적인 중·고등학교 시절

에 모든 일에 그렬듯한 구실을 붙이고법

을 보낸 우리들 대부분은 ‘참된 앓’보다

률제정의 의미가 인류의 복지실현에 있

는 시험준비를 위한 암기식 공부에 치중

다고 연막을 친다”

이 책에서 또한 네루는 ‘개발도상국가

했었다.

의 발전’이란 관점을

세계사 역시 다른 나라의 역사를 보며

단호히 거부하고

자신의 역사관을 올바로 세우기보다는 왕

‘제 3세계에 대한 제국주의 세력의 침탈’

조 중심의 세계사-를 배웠고 아무런 의심

이란 시각으로 동양의 식민지화를 서술

없이 왕, 귀족, 장군, 철학자들의 이름과

하고 있다. 이 세계는 세계 전체를 지배

그들이 부귀영화를 누혔던 연대와 사건

하려는 제국주의와 이에 대항하는 민족

을달달외는식이였다.

주의 세력과의 대럽의 역사라는 것이다. 올바른 역사관이란무엇언7에대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대중을 착취하고 가는

시 한번 생각해 볼 계기를 던져준 이 책

것처럼 서술하고 대중의 처절한 투쟁을

을 나는 타성에 젖어 역사를버리봤던 모

하극상의 반란 또는 폭동으로 서술하는

든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억압했던 지배자가 역사를 주도해

올바른 세계관을 가지고 다른 나라의

기존의 교과서와는 구별된다.

역샤를 보는 것은 격변하는 사회에 제대

무엇보다도 이 책은 기존의 지배자 중 심의 화려한 역사를 거부하고 역사는 계

로 몸담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것이 아닐

대체됨을보여준다.

급대럽과 갈등의 역사였다는 점을 보여

봉건영주, 가신 그리고 극도의 빈곤에

까. 또 한국과 국제정치와의 관계, 한국

주고 있다. 또 한 시대의 종말은 그 체

시달리는 빈민으로 구성된 사회였던 중

의 당면과제를 이해하는 데도 이 책은도

제를 이루고 었던 권위에 대해 무조건

세봉건제도에서 사회질서의 불형등을 유

움을줄것이라믿는다~.

복종하는 낡은 관념이 허물어지고 새 시

지시키고 사람들을 체념케 했던 종교의

대 대중의 요궈l

역기능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는 이 책

맞는 새로운 질서로

것의 표지 를 싸는 즐 거움이 있었죠.@ 대 북면 발비를 우 lôH 쌓은 큰 성벽.

전국시

길이가 2전

말은 새짐 .@ 전설상의 동물로 용이 되려다 못

되고 물속에 산다는 큰 구렁이.@ 따르릉 따르

4 백때나 된다고 하지요.@ 여기저기서 마구 모

여든 별로 탐탁지않은 무리.

국회의원 선거[대 이

비켜나세묘

따르르릉.

감정

아직도 이런 관습이 있는 나라가 있다죠. 카난한

죠.@ 님올 죄인으로 몰기위해 없는 일을 꾸며

접 딸은 결혼도 못하겠네요.@ 쇠고기 • 돼지고

대면 。。조|가 되지요.@문툴 지키는 사람.

키툴 파는 가게.@ 두 눈업 사이.

롤 스스로 억누르는…

빔 길구선생은 ‘우리나라가 독립된 후,

우리 정

부정사으 1 00 。 가 되겠다’ 고 하셨지요.

@ 부

〈지난호 정답〉

어서 만드는 물건의 바탕이 되는 모형.@ 사건 의 중심이 되는 인물.

건으1 000.

@

전경환은 새마을 비리 사

오늘 내일 사이.

베른

시일올

뜻하죠.

〈세로열쇠〉 반대말.@ 당장 무슨 면올 둥할 때

·정답온다옴호에 싫립니다. 5월 25 일까지 접수된정답엽서톨 추첨, 그중

@ 스스로 잘난 처| 하며 몽내어 망자힘. 겸손의 낼듯이

기세가 등

‘。。이 푸르다’라 하지요.@

처럼 도무지 증잡을 수 없네요.

@ 학교에서 학생들이 배우는 잭 . 학기초앤

나갑니다

때때로 。。력이 필요하

런 무리들이 않았죠.@ 자키의 욕밍이나

요즘에는

게 느설 때가 자주 있지묘.@ 아직

〈가로열쇠〉

。 o 。가

@ 신문·잡지·서적 등을 만드는 일을 하는 사람 @ 신부가 시집갈 때 진징대|서 가지고 가는 돈.

안개속 이렇

성년이

다섯운에게 6 개월치 신문을우송해 드립니다. ·지난효정답자는부산시 북구강전 2 동 111-11 송혜숙씨입니다.

지 못한 나이.@ 물고기가 않이 잡히라고 지내

는 의식 .q) 일 도중 쉬는 시간어| 먹는 음식. , 준

17


.영뭘g흩힘ιl

여성민우상담실

노동자들의 정당한 권익확보의지가높

.교션부는 임금인상 교육과 노보· 게

아지면 칠수록 이에 맞서는 기업주측의

시판·벽보를 통해 선전한다

술책은 더욱 간교해지기 마련업니다. 따

• .:f^>>부는 노동자의 건강·식사 등의 문제를당당한다 .조사통계부는 임금교섭자료 (생계비·

라서 임금언상투쟁에 나서는 노통자출II

겐 더 치멸하고도 끈질긴 자세가요구되 고있읍니다.

기업재무구조·생산성·설문지)를 준비한

손자병법에도 척을 알고 나를 알면 백

전백숭이라 하였읍니다. 먼저 기업주가

.:정당방위위원회는 폭력으로부터 동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를 알아봅시다.

·해고-(지도부를 파괴하려는 의도뢰 적극적이고중심적인 사람을

·구속- 예를 들면 현대엔진 권용목 위원장 ·회유-주요안건인 임금인상은 제껴

두고 수당신설이나 언상, 복지시설 설치,

료를 보호하고 규찰업무를 맡는다

앤그펌뀔1상

잘하는법

·매수-두툼한 돈봉투. (남자일 경우) 술·여자

·휴업조치-노동자들의 열기에

이번호 여성민우상담실 역시 지난호에 이어 한창 열기를 띠어가는 임금인상 교섭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그1자 흔H각 편집자주

찬물

·단체행동의 방법을 적절한시기에실 가두

시위까지 어떻게, 어떤 과정률 거쳐 입큼훌 톨줬는가가중요하다

·위장폐업 -맥스테크·논노· 부천제일

임금인상에서 가장 큰 고민은 얼마를 요구할까업니다. 과학적으로 조사·분석

병원 등의 예에서 보이듯 노동자들을불 안하게 하여 투쟁에 쐐기를 박고자

동자의 현실을 검안하면 누구나 수긍할

을 끼얹고 분열시키기 위해

하여 결정하는 것이 최선책이 겠지만 노

수 있는 수준으로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사대 폭력

자신의 생활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의 머

·경찰투입-전경을 투업하거나 회사

리를 요으면 최상안이 나오게 마련이고

를 포위함으로써 공포쁨}기 조성

또 너무 높은 목표는 분열을 초래할 수

• ‘외부풀순세력·좌경용공세력’ 조작 - ‘누가 내 동료를 붉게 물들이려 하는 가’ (현대자동채 등외 구호 。때 구사대·

도 있기 때문업니다. 임금인상에는 보통 정율제와 정액제,

두가지가 있읍니다. 최근 정액제의 요구

백골단·경찰의 폭력을 정당화

가 높아지고 있는데, 정액제는하후상박

.조직분규-노·사의 문제를노동자대

등의 장점이 있지만 모든 사업장에 적용

노동자의 문제로 변질시킴. 최근 거제 삼

하려면 무리가 따른다고 봅니다.예를들

성조선에서 2개의 노조설립도 그 예.

어 5 명의 가족을 거느린 40대 남성 노동

그렇다면 어떻게 임금언양을 잘할수

자와 가계보조적인 미혼여성의 임금을똑

있을까요?

같이 5만원 올린다면 현실적으로문제가

첫째, 임금언성이 왜 필요하고 이 요

있을 수 있가 때문입니다. 이의 해결을

구가 왜 정당한가를 토론하고 교육한다.

위해 차별적 정액제가 도입되기도 합니

-각 부서별 공청회, 조합원 교육

다.

둘째, ‘천리길도한걸음부터’의자세로

매사는 시작과 끝을 정확히 해야합니

탈의장 넓히기 등 작은 싸움에서 용기를 얻어 회사에 대한 공포심을 없애고 임금

다. 임금은 많이 올랐지만 그 과정에서 위원징어 단독으로 도장을 찍었다거나,

인상요구를 자신있게 한다.

간부의 해고, 노조의 어용화 등의 문제

세째, ‘우리의 요구가 무리한 건 아닐

가 생겼다면 열기는 가라앉고 분열이 따

까, 이러다가 회사가 문닫으면…’ 등 사

를 것업니다. 따라서

장님에 의해 걸들여진 기업주의식을 없

합의서를 간단명료하게 작성, 먼저 전조

앤다회사 재무구조분석, 타업체와비

합원의 숭언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파업

교해 보는방법 등

여기에 다음과 갇은 구체적언 행동지 침이 정해진다면 임금언상을실현하는길 은 훨씬 β발}질 것입니다. • 모든 문제는 총회를 통해- 최고 의 결기구

·지도자(위원장)는 책임을 지고 지휘

18

·끝없는동지애로 단결을 도모하고 부서총회를 통해 참여와 투쟁을 강화한

천한다 -모두 함께 월차내기에서

부식개선 등 부차적인 문제로 노동자의 판단을흐리게

·가족실천위원회는 노동자 가족으로 구성한다

교섭대표는 최종

기간중의 임금지불, 민·형사상책임을지 지 않는다, 노동자의 정당한 투쟁을 이 한다 .교섭위원은 5-10인으로 구성하되

총회의 결정과 위원장의 지휘하에 교섭 에 엄한다

.조직부는 조직강햄l 힘쓴다

유로 어떠한 불이익이나 보복이 없을 것 등의 효뿜은 꼭 포함해야합니다.

마지막으로 임금인상투쟁에 대한 조합 원들간의 정확한 형가를 가져,노조조직 력의 강화를 꾀해야 할 것업니다~.


l양훌g흩월타l

소식

발간·규탄대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

민루획, 직행牌력추방운동 공행획·보고대회열어

결성에 이어 자금노련은 한국노동조합 사상 최초로 연합차원노조 위 원장의 직

여연, 제13대 국회의원선거에 즈음한여성유권자선언

선제를 실행함으로써 노동조합의 대표성 을 확렵하고 조합원 참여도를 높이고 있

으며. 20% 의 미미한 지지로 대표권을 행사하고 있는 현 산별노조와 노휩l 반 성과 변신을 촉구하고 있다. 또 자금노 련은 출범이후 산하 단위 노조의 투쟁지 원활동, 교육활동, 노동관계법령에 관한

b

한국여성민우회는 4 월 8 일 종로성당내 노동사목회관 3층강당에서 여성단체 회 원·노동자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힐 화재참사를 계기로 한 ‘여성노동 차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긴급공청회’를

열었다

총선을 앞둔 지난 4 월 19 일 한국여성단

의견서 제출, 대미 보험시장 개방 반대

체연합(회장 이우정)은 ‘여성유권자 여

성명, 현대엔진노조지지성명 등의 활발한

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 13대국회의

활동을 통해 단결력을 강화하고 자주적 •

원선거에 즈음한 여성유권자선언을 발표

민주적 노조로서 노동운동 방향의 재정

했다.

립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

‘우리는 13대 국회의원이 다음과 같은

그렇기에 이번 대의원대회는 그간의 활

것을 실현해야한다고 봅니다’ ‘다시 한번

발했던 활동들이 한데 모여진 자리라는

힘을 모아 민정당 일당독재를 막아내야

점에서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합니다’ ‘양심을 팔아먹는 금권 타락선거

를 막아냉시다’ ‘애국·민주인사들을 국회 로 보냉시다’ 이렇게 네가지의 향목으로 나뒤어진 이 글은 한결같이 민정당의 비

..... 1'%. ,. .1 ñ ..... 1_1 _1 .... 、 τ←^-n---과1준정효및즈L맡강, 민주화의

..

3 월 25 일 22형퍼정도흙1될잭푹띔흘---τ 1 캄I:;-s’f;f

초래한 안양 그런힐 봉제공장의

-'0

화재사

앞길에

올바른 판단을 내릴것을 강조하고있다.

건을,단순한 화재가 아닌 열악한근로조 건과 당국의 책임방기 등 간접폭력에 의 해 빚어진 참사라고 규정한 가운데 앞으 로 유사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고 개선책

을 마련하고자 이날 공청회는 준비되었 다.

I쁨금융노동조합연합

4월 18일제1차 전뭘뻐원따l 열어

공청회에서는 현장보고(그린힐 화재사 건의 개요와 근본원인·청계피복의

건강사회실현약사협의회,

4월 24일창립총회

기숙

사 및 근로조건 설태 발표) • 주제발표(하

청공장의 구조적 문제점 ·여성노동깃}외 주

4 월 24 일 오후3시 마포 염리동에 있는

거실태 및 근로조건·법과 제도상의 문제 점 분석 및 개선책)에 이어 노동부장관 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를 채택했다. 공 개질의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의료보험회관 강뺑l 서는 2백여명의 약 사들이 참석, 국민개개인의 건강과 사회

전체의 건강에 헌신코자 하는 민주약사 들의 모임인 ‘건강사회실현약사협의회’

창립총회 를 열었다.

l. 그런힐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관

이 협의회는 지난해 4.13호헌철폐서명

계지플 인책할 용의가 있는지

2.

하청공장 빛 모든 제조업체의

소방

4 월 16 일 오후 3 시 영동 유스호스텔 8

운동에 참여했던 약사들의 모임을 주축

층 강행11 서는 한국자유금융노동조합연

으로 하고 있는데,그동안 이들은 ‘약사의

년자 고용 등의 실태 를 조사하고 근로기

합(위원장 최재호1 현 한국산업리스노동

소리 ’ 라는 소식지 발간, 대통령선거시기

준법을 준수하지않는 사업주를

조합위원장) 산하 50개 단위 노조 대의원

의 공정선거감시인단 참여·공정선거촉구

들이 모여 제 1 차 전국 대의원대회를 가

서명운동, 농어촌의료보험에 대한 조사

졌다.

빛 홍보 사업 등의 실천을 통해 기반을

시설, 산재 7~업여부, 기숙사시설

미성

엄벌할

용의가있는지

3. 노동부는 노동행정과 잡독을 철저히 수행할용의가있는지

‘권위주의와 불신의 시대 청산, 자주적

다진 후 정식단체로 출범하게 된 것이다.

4. 기숙사법을 비롯한 제반 근로기준법

민주적 노동조합운동을 통한 인간의 존

창립총회에서 협의회는 약사들의 협소

상의 벌칙조항을 신설, 강화할용의가있

엄성 고양’을 선언하며 한국 자유금융노

한 권익옹호 단체가 아니라 약사고유의

는지

동조합연합(이하 자금노련)이 결성된 것

과제와사회전체의 과제를동시적으로실 천해냐가면서 의료활해서의 모순을 해

민우회는 공청회 직후 노동부장관앞으

은 지난해 11월 27 일.10여개의 은챙노조

로 공개질의서 를 발송했으나 4 월 28 일 현

에 의해 독점적으로 운영되어온 현 금융

결하는 구체적 사업도 수행해 나갈 것이

재 아직 아무런 답변이 나오지 않고 있다.

노련을 거부하고 보험·증권·투자금융·리

라고 밝혔다. 이런 목적을 효율적이고 구

민우회는 직장내 폭력추방운동의 일환

스 등 제 2금융권과 일부 특수은행 등 45

체적으로 실천하기위해 협의회는 농어촌

으로 공청회 이후 4 월 20 일 ‘보고대회’를

개 노조위원장 및 간부 2백 50여명이 모

분과·노동분과·도시지역분과·약사제도분

개최했으며 (12페이지 참조) 각종 홍보물

여 따로 자금노련을 결성한 것이다.

과로나뉘어 었다~.

19


.훌훌I흩휠딩l

j젠~ 직짧#성교실 수강생을 모칩짧I다 직장여성틀의 많은

관섬과 첨여속에

진행되어온 ‘직장여성교실’ 이 5월 14 일 부터 제 4 기 교육을 시작합니다.

。첫째날: 5 월 14 일(토)

보고、 자주적인 직징뼈성의 나아갈 길을 모색해보는 시간업니다.

• 강의 ‘자주적 직장여성과 여성운동’ - 이옥경(이화여대 강사)

3시

여자 팔자 두레박 팔자라는데 우리 주 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여성의 모습 을 이야기하연서 진정한

@J멤#웰렬템 완잊

인간으로서의

여성의 삶을 생각해봅시다.

。다섯째날: 6 월 11 얼(토)

3시

법이란 딱딱하고 어렵다는 선업견을 깨고 직징썩성과 관련된 법을쉽고 재미 、

있게 배우는 시간입니다.

• 강의 ‘주체적인 삶과 여성의 직엽의 식’ -김경애(이화여대 한국여성연

구소 연구원)

\

l

·강의 ‘여성과법’ - 한명숙(이화여대 강사)

@여섯째날 :6 월 18 일(토) 4 시 -6

@ 둘째날 : 5 월 20 얼(금) 7 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 어떻게 돌

월 19 일(일) 선배언니와 대화도 나누고、

우리들의

아가고 있을까요? 해방이후의 한국사회

고민도 함께 풀어보고1 신명냐게 어울어

를 머리후 피부로 이해하는시간업니다.

져 하나가 되는 시간입니다.

·강의 ‘한국사회의 이해’-장영국(노

이 하나된

힘으로 샘솟는 평생일터를 가꾸기 위한 방법도모색해봅시다.

동운제 전문가)

@세째날: 5 월 28 일(토)

3시

·평생직장을 위한 사례발표

여성은 남성보다 능력이 부측한 것일

• 강의 ‘보람된 직장생활과 조직운영

까요? 오늘날의 여성의 지위를 알아보

의 실제’

고 나아가 일하는 여성들의

-최영희 (한국여성민우회 부회장)

문제 또한

진지하게 이야기해봅시다.

·공동체놀이

• 강의 ‘현대산업사회에서의 여성문제’ ·장소:본회 교육실

- 지은희 (댁성여대 강사)

@네째날: 6 월 3 일(금)

·수강료: 2 만원

7시

우리 7째l 에서 생활하고 일하는 직

장여성들이 당연한 문제를 함께 생각해

·접수마감: 5 월 10 일 ·문의 : 313 -1060

한국여성민우회 상담실은 항상열려있읍니다

「함께 가는 여성」에서 알려드립니다

가사노동과 생산노동 현장에서 우 ·본 신문의 발행일은 매달 1 일입니다.

이나 전국 몇몇 서점에서

·독자 여러분의 원고를 기다리고 있읍

있읍니다(가격은 1 부헤 5 백원) .

니다. 특히 〈우리직장 이야기 > < 이런 모임 > <독자독후감-> < r 함께

@본 신문을 정기적으로 구독하시려

가는 여

면 본회의 ‘신문회원’ 으로 가업하실 수

성」을 읽고〉 등의 난은 독자의 참여로

있읍니다(연회비 7 천원). o}래의 온라

채워지는 난입니다. 원고를 직접 작성

인이나 지로를 통해 송금하신 후 전화로

해 보내주시거나 아니면 본 편집설로

본인의 성함과 주소 연락처 등을 말씀

사건을 알려 취재를 맡겨주셔도 됩니

해주시면 매월 신분을 우송해 드립니다.

다. 자신이 겪은 일,

일어나고 있는 얼,

자신 주변에서

사회사건에

대한

견해 등 내용과 형식에 상관없이 어떠

‘한 원고도 환영합니다.

·웬보 응을 우송하실 분은 120 - 013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충정로 3가 30 6 효택여성민우회 「함께 가는 여성 」 담당자앞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톨웰흩률많뚫활뀔필많릅 @본 신문은 한국여성민우회

20

구업하실 수

사무실

·온라인송금하실 콧 상업은행 109 - 08 - 195935 홍영주

제일은행 277 - 20 - 195962 홍영주 ·지로창구이용 7þ}운 은행 어디든지 (한국은행 ·산

업은행 제외) 지로창구를 이용하실 수 있읍니다(본회 번호 : 7519497). 이용하실 분은 구독신청과 함께 말 씀해주십시오. 우편으로 지로용지를 보내드립니다.

@자세한 문의는 313-1060

리 여성들이 안고있는 고민을 안심 하고 털어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상 대가 되고 그 가운데 발굴된 문제들 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합니

다. 상담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성문제 : 연애, 결혼, 성문제, 그외 성차별적 문제

@노동문제 : 임금 및 각종 수당, 해고、 산업재해 및 노동조합 활동과

교혀l 관한운제 @ 교육문제 : 자녀를 가진 부모로 서 느끼는 자녀양육, 학교 교화11 관 한문제

상담시간은월·수·금요알

오전

10시부터 오후 8 시까지이며, 면접상 덤을 원칙으로 하지만 우리

이 처해있는 여러

여성들

현실을 감안해서

서신상당과 전화상담 (313 -1060) 도

합니다.


1988

-1988년 6 월 1 일 발행 · 발행인 / 이효재 ·발행처 / 한국여성민우회

· 띠밍回 -[2J머 rn 서울서대운구충정로 3가 .률

6

30-6

313 -- 1060

• 값 / 500 원

통권저110 호

비교적 근무조건이 좋다고 알려져 있는 사무직여성노동자들도 실은 월급차별 • 승진승급차별 • 후생급여차별 등 갖가지 부당한 현실을 호소하고 지난 4 월 1 일 제정된 남녀고용평등법은 걸흔퇴직금지 등 몇개의 사항을 빼고는 여성들의 01러한 차별현실을 전혀 극목시켜주지 못하고 있어 조속한 개정이 요구되고 있다

목차 3 4.5 6

이 렇게 생 각한다 / 빈 (反) 민주ι법의 시대 여성만평 / 통일논의도 ‘관계기E때잭회의’때써 -- ? 생 활속의 실천 / 공해주빙, 늠엔 일이 이니다 여성노동의 현장 /여직원회가 움직인다 방문기 /5월에 짖은 굉주 “굉주항쟁 여성들의 흘찍도 규

15 16

18.19

/ 세계기독교 힌빈도 명호}협의회 “물꼬 튼 통일논

징 여성노동자 “엘리베이터를 사설 싱고운실로”

이달의 소식

/

민우회 · 서펴 주죄 ‘ 교사와 학부모가 힘꺼 lõ반 토론회’·

,

A

「함께 7}는 여성 」을 읽고 / ‘어머L힘’ 에 대한 거부감을 떨질 수 없음

8+ 10. 11지상중계 /님녀고웰등업 토론회 12 생 활칼럼 / 가정의 딜, 선물 주고믿는 달? 바른 문화 / 힌마당 어맨 l 민속학교 직장내 폭 력 추방운동 /보고서 · 빔여성단체운동으로 확신 /호소문 · 원

여성민우상담실 /손가맨 1 찔렀O~ 노동부.eJ무회 공개질의A뻐| 한을받때| 답신 보L빠 · 인전 민우회 해님빙 집들이 겸 마을진지 • 두차례 열린 문구|동 재관 • 서울지역노동조훌협의회 걸

의”

13 14

우리동네 이야기 / 상습 교통사고 주민들이 믿빠냈다 나바,,~츠 71 E 2. Ã. , " I

17

영도빠”

참가기

만남 / 랜X댐금융노조연합 조IX뾰 위원장

니다

20

게시판 / 남녀고용덩등법 자료집 탠l~ . 6월중 발ζ띨 직장내 폭력주빙운 동 백서


l~흩S휠강l

이렇게생각혼lt1-

조차 빠져있다. 아마 제정된 지 얼마 안

무한가하다.

시작한 이

됐다는 인식, 또 그럭저럭 잘된 거 아니

논의는-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 공 약상 이 논의는 필연적이었다- 16 일과

냐는 잘못된 인식 때문에 검토조차 되지

24 일, 27 일, 민정탕과 민주당, 평민당이

역시 일하는 여성들을 옳아밸 소지가 너

각각 자기당의 안을 내놓음으로써 본격

무나 많으」프로(자세한 내용은 본문

화되고 있으며 각 멍이 제정·폐지·개정

11면 참조) 이번에 꼭 개정되어야 한다.

총선 직후 포문이 열리기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법 들은 무려

1 백 30 개 이상씩이다. 활이랍시고 해온 구정객들에게

‘그동안

은 왜 업뺑긋 못했냐 는 질문을 해대기

5월

.

아닌 것을 침소봉대하여 외쳐대는 것처 럼 생각할 사람들을 위해서도 우린 분명

히 말하고싶다. 가족법이냐 잘 지켜질 수 없게끔 만들

생략하고 현재만을 보더라도 문제는 많

어진 남녀고용평등법 때문에 수많은 여

다.

성들은 가슴앓이를 하며 평생을 산다. 가

법임을 부인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자 칫 이런 식의 나열작업은 오히려 앞서 언급된 사회안전법이나 국가보안법 흑은 노동관계법 같이 진짜 시급히 폐지·개정

전서울법대생) 소식은그가 다

시 세상빛을 보게 됨으로써 동시에,

옥밖에 있던 많은 세상사땀을을 깎짝 놀 라게 했다.

난 때문에, 그리고 사회적 천시 때문에, 그리고 이 모든 것이 햄진 ‘여성’이란 운명 때문에

물론 이 여성들 전반적인 고통은 앞의

서준식씨 같이 극적인 비극이

아닐 순

되어야 할 반(反) 인간적인 악법의 문제

있다. 그래서 그처지를듣는순간두주

를 희석화시킨다. 그러기에 벌써 정가에

먹 불끈쥐고 분개할 그럴 성질의 고통은

서는 이 모든 법을 다 처리하자면 족히

분명 아니다.

언사들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또하나, 우린 여성의 입장에서 가족법

그러나 사실 여성들 대부분은 이와는

다픈 류의 ‘눈에 보이지 않는’ 고통, 그 가해자가 누구언지 무엇을

풀어제껴야

과 남녀고용평등법의 개정을 강력히 요

나아질지 알 수 없는 숙명의 굴레 같은

구한다.

고통을 받으며 산다. 바로 일하는 여성

가족법은 각 덩이 내놓은 개정 대 Àd"에

실형 7 년을 다 살고도 2 년마다 갱신

별것

시작해도 그 자체가 한참 걸리겠지만 다

1 백여개 되는 법들이 일단 반민주악

25 일 17 년만에 석방됐다는 서준

8-

가족법·남녀고용평등법 개정하라./

1 년은 걸릴거라는 둥 벌써 ‘사무적인’ 식씨 (40

남녀고용평등법

혹 여성들의 이런 요구가 마치

물론 여기서 지금껏 십수년을 정치생

반(反)딴주 악볍외시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들의 고통, 또 돈을 벌려해도 천시받지

다 들어가 있다-민법의 제 4 편 (친족) 과

않고는 일자리를 구할 수

없는 가난한

되는 감옥생활, 그리 하여 언제 그 갱신

5 편 (상속)을 우리가

통상 가족법이라

여성 들의 고통이 그것이며, 그런 점에서

이 중단될지 모르는 세 월을꿋꿋이 견뎌

부르는데 이번 개정 대 Àd"에 ‘민법’ 이 들

이 를 해걸하긴커녕 더 악화시키고만 있

온 서씨의 의지 도 놀랍지 만,

어 있으므로 우린 당연히 가족볍이 포함

된 것으로 생 각한다

개정은발등의 불이다.

더 놀라운

것은 세상에 그런 터무니없 는

‘사회안

하지만 가촉법은

였었는데 도

그 개정운동의 역사성 때문에라도 좀더

‘ 나 몰라라’ 지내온 우리 들 스스로의 무 관심이었을- 것이다

강력히, 확실히, 진보적인 방향으로 개

전법’이란 게 버젓이

곁에

서씨 는 황금같은 17 년의 청춘을 고스

정되어야 할 것이다.

반(反)여성 반 (反) 민주적인 볍들의

우리 는 요구한다. 제반 반민주악법들을 하루빨리 폐지 · 개정하라!

남녀고용평 등법은 아예

개정대%에서

가족법·남녀고용평등법을개정하라!.

란히 감옥안에 바치 고 나왔다.그러나 어 디 그게 서씨뿐인가. 이 름도, 숫자도 밝

여성만평

혀지지 않은 많은 이 들이 철저 히 바깥세 상과 차단된 채, 단한번 항변 하고 호소 할 기회 도 주어지지 않은 채

지금도 그

렇게 살아가고 있다.

이것이 바로 사회안전법이마

그러고

이것이 바로 요즘 한창 떠 들어지기 시작 한 ‘반 (反) 민주악법’ 이 판치는 세상, 오 늘의 현실이 L~.

하루 아침어11 백 30]빼 훌몰 너무도 당연히 반 (反) 민주악법 들은 폐 지되거나 개정되어야 한다. 더이상 그 어

떤 한 인간도 소수만의 이익 을 위해 만 들어진 악법 때문에 부당한 고통을 받아 서는안된다. 그런 점에서

5 월 한달동안

정치권에

서 다뤄지던 반민주악법 개폐 논의는 너

2

통일논의도 ‘관계기관 대책회의’ 에서 ... ?

그림·박경미


훌랩웰UI

떨어뜨려 행구면 린스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흥요환 건 정부의 정책 전환

~

공해추방 남의일이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할

것은 위와

같은 실천이 비록 성공한다 할지라도 이 는 정말 너무포 부분적인 해결일 뿐이라 는점이다. 실제 연구결과에 의해 환경을 오염시

키는 주법으로 꼽힌 것은 공장에서 유출

o}니다

되는 유독성 화학물질과 폐수 및 연기, 날로 증가하는 차뺑l 서 뿜어내는 배기 기스들이다. 따라서 이런

것플은 우리

양심적인 시민들이 정부 전체를 몽땅 움 직일 수 있게 되거나 혹 모든 기업가가 직접 피부로 느끼는 혼탁한 서울의 대

먼저 합성세제가 인체에 미치는 직접

자신의 이익보다 환경보호를 우선시하겠

기오염, 합성세제 거품으후 뒤덮인 중랑

적인 피해를 보면세제가 잔류된 수

다는 양심선언이라도 하지 않는이상,우

천, 적조현상으로 죽어가는 바다…. 우

도물이 손,

리 시민들로선 속수무책인 것이다.

리는 거의 매일같이 이런

또는 과일, 야채, 식기에

기사틀을 접

얼굴, 머리, 피부에 묻어서 묻어 체내에

이런 점에 생각이 미치고 보면,

공해

하고 살지만, 그리고 또 이 런 공해를 막 기 위해선 무엇무엇을 써야하고 또 무엇

흡수된다- 간장의 활동이 저하되어 안 색이 검게 되거나 기미가 끼게 되며, 세

를 추방하고 우리의 환경을 깨끗하며 쾌

무엇을 안써야한다는 잔소리 같은 충고

제를 쓰는 가정주부의 손이 트고 껍질이

서 제정되는 강력한 공해규제입법과 제

적하게 유지하는 지름길은 정부 차원에

까지 익히 듣치만크러나(우리는 어쩨빵혜품어"7:1코→F려운현-싱아→생컨-다.

재조치임을 확연히 알 수 있다.

이게 꼭 내 일 같지 가 않다. 그것은 진폐증 위협을 받고있는 연탄

합성세제로 세탁한 기저귀 를 쓰는 선생 아들에게 많이 생기는 습진은 합성세제

환경오염의 장본인인 대기업들이 정부의

공장 주변의 사람들 아니면 적조현성을

가 일으키는 피부병의 한 종류이다.

한 바램은 그냥 바램일 수밖에 없다

일으키는 바다 때문에 당장 생계가 막혔

한 삼푸는 머리카락을 가늘게 하고 탈색

다는 무슨무슨 만 어부들이

시키며 탈모현싱L을 일으킨다.

나서야 할

문제처럼 일단 느껴지는 것이다.

젖이를 할 때 합성세제를

비호를 받고 있는 현실에서,

그러나

이런 소박

따라서 문제를 푸는 길은 공해피해의 당사자인 시민 들이 사회단체를중심으로

또 설

게다가 석유로 만들어지는 합성세제는

힘을 결집하여 정부의 대공해정책 수립

안쓰고 머리

땅과 물을 오.염시켜 농업과 어업에도 큰

촉구를 포함한 광범위한 공해추방운동을

전개하는 것이다. 이런 전반적인 움직임

감을 때 삼푸를- 안써야한다고들 하지만

피해를 입힌다. 합성세제는 물위에 거품

그로 인한 불편이 어디 한두가지인가 게

을 형성하여 공기중의 산소가 물속에서

이 선행되어야만 가정에서 다소의 불편

다가 내가 애써서 공해물질 배 출을 막는

용해되는 것을 중지, 하천의 자체정화능

을 감소하더라도 작은 노력들이 결실을

다해도 다른 이들이 꿈쩍도 않고 있는데

력을 감소시키며,

그야말로 한강불에 돌 던지기가 아니겠

산염이 하천이나 바닷속 식물의 영양분

는가

이 되어 수중식물을 급속히 자라게 하고

그러냐 이런 무관심은,

세제속에 함유된 인

맺을 것이다.

이렇게실천하자 /

@가능한 한 많은 주위

사람들과 함

우리가 당장

이 식물이 부패하면 암모니아·메탄가스

께 공해에 관한 공청회 · 집회에

몇가지의 자문에만 응답해봐도여지없이

의 발생으로 물속의 산소가고갈되어 썩

본다. 문제를 정확히 아논 것이 필요하

깨어진다.

게 되므로 물고기가 죽게 된다.

다.

·오염된 물, 오염된

공기의

피해는

합성세제의 이러한

독성은

참석해

1 리터의

@합성세제 안쓰기 등 가정내에서 할

O. 1 리터의 합성세제를 넣었더니 송

수 있는 작은 실천들을 해낸다. 자신 혼

누가 보는가?-처음에는 몇몇 직접당사

물에

자플이지만 곧 우리 자신에게 돌아온다.

사리가 2 시간 15분만에 모두 죽었다는

자의 실천이 중요한 게 아니므로 이때는

·우리가 두손 놓고 마구 빠져나가는

실험을 통해서도 한눈에 드러난다. 이렇

반드시 주위 사람들에 대한 설득,

확산

공해물질을 방치하고 있는다면 이 세상

게 무시무시한 합성세제를 안쓰는 방법

작업을 더 크게 염두에 둬야한다.

이를

은 장차 어떻게 될 것인가?공해투성

들은 꽤 많이 알려져 있다.

통해 올바른 공동체의식을 심어갈 수도

이가 되어 곳콧에서 생명을 위협,

단축

시킬 것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이다. • 그렇다면 방법은? 피부병, 탈모 퉁률 일으키는 합성세제 우선 우리가 늘상 쓰는 합성세제의 예

를 보면서 공해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알아보자

·빨래할 때는 꼭 비누를 쓰고 세탁기

에는 빨래를 비누질해서 넣는다. .모든 식기를 합성세제로

씻지말고

기름기 있는 그릇만 골라서 뜨거운 물이 나 주방용 비누를 사용하거나 개어놓은

밀가루를 이용해서 씻는다.

있을 것이다.

@공해생산업체,

혹은 공해품인데도

무공해품인양 과대허위선전하는 생산업 체에 대한 항의전화를 한다.

@공해문제를 디푸는 시민단체의

원이 된다. 회원에게 배포되는회지에는

·과일은 세제의 사용없이 물로만 여

공해와 공해추방운동에

관한 지속적인

러번 씻는다. 포도는 식초탄 물에 담갔

소식이 당겨있다. 현재

이런

말하는 것으로서 우리가 애용하는 해 1

다 씻고 딸기는 소금물에 씻는다.

한국공해문제연구소 (762 -6879). 공해반

타이 • 트리오 • 풍풍 • 삼푸 • 린스 이에 속한다.

·머리는 비누로만 감으며 머리카락이 뺏뺏하다고 느낄 때는 물에 식초를 조금

대시민운동협의회 (738 -4547). 공해추방 운동청년협의회 (743 -8840) 가 었다:.

합성세제란 비누 이외의 모든 세제 를

등이

단체로는

3


l영훌I흩월파l

여성노동의 현장/여직원회

여적원회7}

움적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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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만해도 꽃꽂이강좌·양로원 방문등이활동의 대명사였던, 그래서 회사측의말잘듣는 ‘환경미화 부대’ 01기도 했던기업체내 여직원회가번모를 꾀하고있다 여성권익을위한 강좌, 민주적인 회칙개정, 노조와의 긴밀한유대등

곳곳에서그새로운 모습을드러내고있다

지난

5월

18 일 아침출근시간 여의

도에 있는 럭키금성 한 계열사에서는

3

개층에 걸친 각 사무실마다 웅성거럼이

일였다.

‘당연히 남직원들보다 먼저 나

회 회원이 되며 회비는 회사에 따라 월

이 회사의 한 여직원은 “착실히

다져

2 천원 내지 5 천원.

임원 선출방식은

진 의식 없이 큰일을 벌여 실패한것 같

각회사의 사정에 따라 회사측 임명 ·대

지만 그러나 우리가 뜻을 모아단체행동

의원회 선출 • 직선제 등 다양하지만 지

여직

을할수도있다는결보여준데 큰의

금까지는 그 차이가 별 의미가 없어왔다

원들이 9 시가 가깝도록 일체 나타나질

미를 두고 있다” 고 말하고 있다. 그 자

고 여직원플은 말하고 있다

않았던 것이다.

체로는 성과를 못본 셈이지만 이 여파로

와 사무실을 정돈하고 있어야 할’

더욱 놀라운 일은 그 다음 순간 일어

났다

9 시 ‘맹’ 소리와 함께

각 사무

구미쪽 지사에서도 비솟한

“대개 소수 임원

단체행동이

일어났으며 남직원들내에서도

중심으로 운영되어

왔기 때문에 일반 여 직원을은 일년에 몇

번 열리는 친목모임 등에서나 여직원회

‘노조가

실로 들이닥친 여직원 들은 모두 기운 아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의식이 생겨냐가

의 실체를 확인합니다.

닌 사복 차럼이었다 85 명 되는 여직원

시작했다는 것.

어떻게 뽑아야겠다는 생각은 아예 할 기

들이 단결,

여직원회의 ‘저|자리횟기’ 운동

회가없지요”

‘ 9시

정시출근

6 시 퇴근

가운벗고 일하기’ 라는 시위의 한 방럽을 설천한 것이였다.

이 날의 ‘시뷔’ 는 남직원에

대한 항

의도 가운착용l 대한 거부도 아닌,

사측에 대한 ‘임금언상요구’ 에서

비롯

그러니

대표를

이 작은 사건은 요즘 빈번히 신문지상

그러나 이렇게 말한 여직원 역시 요즘

을 오료내리는 굵직굵직한 직장소식들에

은부쩍 활발해지고 있는여직원회 소식

비하면 그야말로 해프닝일 뿐이다. 그러

들이 곳콧에서 들려온다고 덧붙였다.

얼마전 한 일간신문에는

나 이 사건은 이를 여직원회가 주도했다

주도해 큰 호응을 받고

는 데서 눈길을끈다.

금연운동을

있는 여직원회

됐다. 이 틀전 여직원회 주최로 열린 ‘성

얼마전까지만 해도 꽃꽂이 강좌·양로

년의 닐} 축하자리에서 “이젠 우리 도 임

원방문 등이 활동의 대명사였던, 그래서

적으로 강사를 초뱅 ‘직장생활 예절’ 등

금인상에 대해 얘기해볼 때가 되지 않았

회사측의 말 잘듣는 ‘환경미화 부대’ 이

을 듣던 여직원회 교육프로그램이 최근

느.1-J:'’ 는 의견들이 조성스레 나오기

기 도 했던 기업체내 여직원회가 변모를

사회 전반적인 권리의식에 발맞춰 ‘직 장내 민주주의의 확럽. ‘여성의 권익’

작했으며 여기에 “우리 회사는 여직원 들 에게 정기적인 호봉송급만 할 뿐이지 임

주로 사무직내에 만들어져

있는 여직

원회는 원래 사규에도 없는 임의단체,즉

보가 전해지면서 이 문제의 시정을 집단

노조와 달리

적으로 요구하기에 이른 것이다. 노조가

따라서 어떤 결정을 할 수는 있지만 이

없는 이 회시에선 여직원회밖에 길이 없

를 회사측이 인정하지 않아도 그만인 철

었다.

저한 친목단체이다. 대개는 회사측이 주

도해서-이 경우 효율적인 여사원 관리 를 위해-만들어지며

못한 여직원플은 ‘임금체계에

자발적 움직임을 회사측이 인정 혹은 묵

급별로 설명회를 개최하겠다’ 는 약속만

인해 주는정도 업사와 동시 거의 자동적으로 여직원

을 받아낸 채 이날 하루의 시위를 끝내

그외

여직원들의

.'c11l영띤경.

(1 5:00-) 신잉한

‘있어 도 되고 없어도 되는’

결국 회사측의 배짱과 회유를 견뎌내지 대해

몇콧이 소개되기도 했으며 또 과거 의례

꾀하고 있는 것이다.

금테이블 자체를 인상하지 않는다”는 정

회사측은 물론 발라 뒤집혔다. 그러나

4

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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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노동의 현장/여직원회

의를 한 후 단지 그 결과를 회사측에 건

교섭까지 관여해 원래의 안이 수정되기

의함으로써 그대로 시행되기도 했다.

도했다.

노조의모태가되기도

또 노조내의 여성부와 달리, 여직원회

직장내 노조가 들어섬에 따라 여직원

는 전체 사원의 이익이란 관점보다 여직

회의 역할과 성격도 크게 변하고 있다.

원의 이익이란 관점에 우선적으로 서게

결론적으로 말하면 노조가

되어 혼선을 초래할 수도 있다.

생검으로써

여직원회의 역할은 보다 축소되는 경향

한성투

자에서처럼 노조가 주도한 단체협약 기

이 었겠지만-큰 문제들은 노조의 단체

간중에 여직원들에 의해 여직원 청소문

교섭을 통해 해결되므로-

적어도 노조

제가 전변에 부각, 청소를 거부하는 바람

가 만들어지는 과정, 또 그 노조가 탄탄

에 회사측에 구설을 줘 단체협약 자체가

히 뿌리내리기까지에는 여직원회의 몫이

실패한 예도 있다. 물론 이 문제는 철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상호신뢰와 의견수렴, 토의과정만 제

현대해상 · 교육보험·한일투자 노조등

대로 거쳤더라도 사전에 방지될 수 었는

은 노조설립이 활발했던 지난 몇년동안,

일이긴 했지만 기업체내의 조직들이 제

등으로 그 주제가 옮겨간 예도 눈에 띈

기존의 유일한 공식조직이었던 여직원회

대로 자리를 잡기까지 무수히 거쳐야 하

다주)한전의 경우 지난 3 월부터

5

의 힘을 업고 만들어진 민주노조의 전형

는 시행착오의 하나로 꼽힐 수 있다.

월까지 여직원회 주최의 주 1 회 탈춤강 습이 열렸다. 여성단체 문화팀의 도움을

들이다. 아예 여직원회가 그대로 노조를 만든 예도 있다. 제일투자와 동서증권의 경우

있는 직징썩성교실에서는 기 마지막 모

받았으며 끝까지 참가한 인원이

25

명.

그래서 여직원회장이 노조위원장이 되기

민우회에서 주최 현재

4 기째 열리고

임마다 ‘여직원회 활성화방안’에 관한 분반토론이 있어왔는데 여기에서 공통적

이러한여직원회 활성화가 사실 당연 도했다. 물론이 경우는 둘다부득이한 히 있어야할-패l착랴찾21二라 한다떤-받---쾌분츠}정의-'Ù걱 도화그L또괴보띄죄 원--

으로 모아지는 의견에는 다음과 같은 것

면 ‘친목도모’ 를 위해 만들어져있는 기

중심이기 때문에 ‘어떻게 남자가여자밑

존 여직원회의 성 격 자체 를 변모시키려

에서 일하느냐’ 식의 남직원들의 즉자적

• 여직원회 명의로 좋은 도서를 구업 하여 여직원들이 읽도록 한다. 여성단체

는 ‘보다 근본적인 제자리찾기’

빅-멍을 초래하기도 해 많은 문제 를 안고

가 독서목록을 마련해주면 좋겠다.

움직임

도 만만치 않다

있는 게 사실이지만,

(주)한전 여직원 대의원회 는 지난 1

여있었다는 사실만은

정안을 통과시 켰 다.

않고 있다.

‘본회 는 본사

여직원이 근면 · 자조 • 협동의

만들기전

그만큼 여직원회 중심으로 조직력이 모

월 10 년동안 묵혀있던 여직원회 회칙 개 원래의 회 칙 ‘목적’ 은

노조를

·현재로선 여직원회가 임원진 성격에

이 같이 노조와 여 직원회와의 결속력이

따라 좌우되는 형편인 만큼 여 직원회 장 선출에 신중을 기한다.

새마을정

강한 경우에는 여직원들의 문제 를 노조

가 적극 해결해주어 여직원회가따로 나

하는 데 있다’ 로 되어있어 다분히 노무

설 이슈가 없을 정도다.

관리적인 성 격 을 내포하고 있었다. 이에

우는 새 로 뽑힌 여직원회장이

문제의식을 느낀 여직원들이 앞장서 이

원조L을 맡고 있어 노조와 여직원회의 일

를 ‘본회는 여직원간의

윈화 현 상을 드러내준다.

부조 및 권익향상떨 위한 제반활동을 하 는 데 있다’ 로 고 친 것.

‘목적 ’의

변경

에 따라 사업내용도 대폭 개정되었다 또 지금껏

완전 문예지화되어 계간으

로 나오던 여직원회 회보 ‘청학 ’ 지 봄호 에는 처음으로 ‘여직원회 소식난’ 이

렸다. 소식난 실련 게 무슨 큰일이냐고 할지 모르지만 정 작 이

·여직원 교육의 일환으로 좋은 강사 를 초빙하여 강의 를 듣는다.

아무도 부정하지

신으로풍쳐 가정과 직장의 안정 을도모

친목도모· 상호

들이 었다.

동서증권의 경 노조부위

또 이렇게 여직원회가 활성화되어

·여직원회 활동모두가 노조와 똑같 이 되어서는 안된다. 하지만 노조에서 다루어지지 않는 안건, 예 를 들면 호칭· 기운 문제 등을 여직원회에서 더욱세밀 하게 꺼낼 수 있고 여직원들 저변의 공 감을 얻 는 동시 노조여성부를 통해 대화 사교섭을 벌이도록 압력을 넣을 수 있을

는 부분에서 는 대개 동종업체끼리 부정

것이다.

기 적 인 여 직 원회장모임 을 가져 연대의식

여직원 ‘친목’도큰의미

을 강화하기 도 한다. 그러 나 여 직 원회 는 그 ‘임의성’ 이 곧 장점 이자 한계가 된 다.

회사와 사이가 좋은 한에서는 상당한

“노조가 없는 회사는 우선 여직원회

를을 이용해 노조를 만들도록 애를 써야

하겠죠 노조가 잘

굴러가는 경우헤는

여직원회기- 어떻게 하면 노조활동을 보

변화는 사내에

자율성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자체가 볍

큰 반향을 일으켰다. 여 직 원 동정이 실

완하면서도 여성의 특수이익을 잘 살현

적 보호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회사측이

리면서

‘남^}직 원은 인사이 동에 질서가

할 것인개 또 대다수 여성들을 한데 풍

일 단 죄 어오기 시작하면 그 앞에서는 속

치게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것 같아

있는 것 같지만 여직원은 상사 마음대 로

수무책이다. 데이타통신 여직원회는 수

요”

이곳저콧으로 옮겨다녀야 한다’ 는 작은

년전 가운착용을 거부하고 나온 이후 회

문제제기가 의외 로 큰 회사에 대 한 도전

사측에 의해 해산되였다.

으로 받아들여 졌 기 때문이다.

1 년 임기를 다 채워간다는 C 기업 여

직원회장 K 씨 (28) 는 만약 노조가 제대

회사측의 자금지원도 종종 족쇄가 된

로 서고 그 관계가 제대로만 형성된다면,

여느 기업보다 여직원들의 힘이 센 편

다. 여직원회 는 통상 월 혹은 연 수십 ·

여직원회가 그야말로 ‘친목’ -진정한 의

인 제 2 금융권에서 는 주관심사인 승진 · 승급문제, 결혼퇴직문제 를 놓고 토론모

수백만원씩의 회사측 재정 지원을 받고

미의

있는데 자동차보험의 경우 막상 여직원

히 일하더라도 민주적인 직장확립을 위

임을 갖는 예 도 꽤 있다. 중앙투자의 경

회가 좀 ‘바람직한’ 교육을 실시하려하

해 상당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

우 여직원회가 산전산후휴가에 대한 논

자 자금지원을 명분으로 회사측이 강사

다봤다:.

친목- 그 자체를위해서만 충실

5


빙문카 /5 월에 찾은광주

광주항짧,~성들의 흘약도규명돼o~ 정양희 〈민우회 회원〉

민우회 회원들이 오월 여성대회에 참

가하기 위해 고속버스터미날에 모인 것 은 5 월 15 일 7 시 30분. 수원과 인천에

망하였다. 노란 국화꽃이 온통 무덤을 감

서 새벽길을 달려온 사람도 있었고 뒤늦

싸고 있는 한 묘비앞에서 걸음을 멈추니

게 헐 레벌떡 뛰어온 사람도 있었지만 모

묘비의 주인은 87 년

두의 숙연한 눈벚플은 출발의 의미를 새

박선영 (당시 서울교대 재학중) 이었다.

섬 일깨워주였다. 해방을 위한 민주항쟁

박선영씨의 어머니는

딸이

죽고서야

과 처절한 상혼의 도시 굉주, 그 역사적

이 사회가 얼마나 억압적인가를 깨달았

비극이 우리 모두의 7쁨을 멍들게 하고

다면서 우리의 예쁜 자식 들이 제대로 살

반드시 풀어야할 숙제로 담아있는 도시

아가려면 독재가 먼저 타도돼야 한다고

광주를 8 년만에야 찾게 된

부르짖었다. 묘비 뒷면에는역사가 진정

것은 너무

늦은 감이 들였다.

원하는 인간이 되어 다시 살아나오겠다

굉주에 도착하니 11시 30분, 점심을 마치고 우리는 (굉주직할사 신안동

간단히

는유언이 적혀 있었다.

굉1주전념여성회

649 -29 ) 에

망월동 묘역을 떠나올 무렵에도 침배

집결했

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고,

다. 서울을 비롯한 각 지역의 여성단체 들이 모여 각각 간단한

이소라회장

으로부터 환영사와 오월여성대회의 광주 개최가 갖는 의의 를 들였다.

힘차게

노꽤부르며 걸어오던 여학생 들은 우리가

소개와 인사를

나눈 다음, 광주전남여성회

탄 버스를 보고 손을 흔들었다. 오월 여 학생 • 유족들이 참배하고 있었다.

묘역

업구의 안내문에는 원래 안장되어 였던

성대회가 개최되는 가톨릭센터

7 층에

도착해 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 있

송}루 일정

1 백 26 기의 묘중에 26 기가 당국의 종용

이 바빠 곧바로 YWCA추모관으로 가서

으로 이장되고 없었고, 고 박성규씨의

한걸음 더 나아가자’ 라는 표어 가 붙어

굉주원흔들의 추모사진전을

있었다. 참가단체를 소개하는 가운데 양

었고,

강단에는 ‘반도를 등에 업고 모두

보고 묵념

묘가 새로이 들어와 있었으며,그밖에 11

당시에 자행되었던 그 참담

기의 무명열사의 시신이 안장되어 있었

동에서 노정상을 하시는

한 살상의 낱낱플은 따사롭고 평화로운

다. 분향을 마친 뒤 .30여명의 유족들이

여성농민들도 눈에 띄었다. 대회는 이소

이 남도에서 과연 무슨일이 벌어졌었던

묘역을 지키기 위해 천막을

가를 생생허 팔” 주었다.

있는 곳으로 가서 유족들의 증언을 들였

하시는 임소홍씨의 강연. 5.18 당시

다.

사반으로 활약했던 여성의 증언 등으후

을 올렸다.

망월동으로 떠나기 위해 다시 버스에

치고 모여

당시 중학교 3 학년이였던 아들을 잃

아주머니들과

라회장의 대회사와 영광에서 농민운동을

5월

은 한 어머니는 그때 국민학교 5 학년이

진행되었다. 이 증언에 나선 송모씨는 당시 도청에

의 처절했던 항쟁의 거리 금남로를 지나

었던 딸이 지금 대학교 1 학년생이 되었

서 취사반을 맡았던 여성들의 활동과 당

민족광장이라 이름지워진 도청암을 달렸

다면서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잃은 것도

시상황을 설명하면서 앞으로굉L주항쟁에

다. 세무서와 MBC 방송국을 끼나칠 때

가슴이 찢어지는데 8 년간 온갖 수모와

서 활약했던 여성들의 활동이 규명되어

누군가가 시민들이 왜 80 년 5 월에 두 건물을 불태웠는가를 설명해 주었다. 세

탄압을 받아온 것을 생각하면 분하고 원

야할것이라고말했다.

무서는 부탕한 온갖 잡세로 서민들을 괴

유족들은 지난

올랐을 때는 이미 후럽지근한 남도의 열 기가 온옴을 감썼다.

버스는 80 년 ,

통해서 견딜 수 없다며 끝내 오열하였다.

8 년동안 전 00나 노×

대회는 ‘한국민중의 절반인 여성들의 의식개혁과 침여없이는 어떠한 대중운동

국민의 세금으로

× 가 올 때마다 흑은 민주집회나 선거유

도、 민주화도、 민족통일도 쟁취될 수 없

유지되는 군대가 국토방위라는 본연의

세가 있을 때마다, 가택연금되거나 닭장

음을 명심하고 모두 한걸음 더

임무를 저버리고 무고한 양민플을 학살

차에 실려 경상도나 경기도등에 점짝처

는 성명서를 채택하며 끝을 맺었다.

한 것에 대한 분노의 표적으로 불태워졌

럼 버려져 왔다고 말했다.

롭혀 왔을 뿐 아니라,

으며 .MBC 방송국은 공수부대의 잔혹행

나가자’

6 시 30분에 서울로 출발해야 했기 때

이소라회장의 안내를 받아 묘역을 순

문에 우리는 비디오 상영은 보지 못하고

위에 보호본능으로 맞섰던 시민 들을 폭

례하다 보니 웨딩드레스 차렴으로 화사

광주를 떠났다. 많은 것을 보고 깨닫고

도로 몰아세우고 진실을 유언비어 로 매

하게 웃고 있는 사진이 눈에 띄었다. 이

느꼈던 짧고도 긴 하루였다. 어두워져 가

도하며 왜곡보도를 일삼았던 언론에 대

름은 최미애. 1958년생인 그녀는 80 년

는 창밖을 보며 어둠이 깊어갈수록

5 월 21 일 교사인 남편을 찾아 나섰다가

밝아지는 별벚처럼 광주가 나의 뇌리에

임신 8 개월의 옴으로

되살아용을느꼈다'. •

한 응징으로써 불태워졌다고 한다.

이욱고 망월동에 도착하니 많은시민·

6

2 월에 분신자살한

집앞에서

참변을


톨경펠훌훌타l

참7r7 1/ 세계기독교 한변표 평화협의회

지난 5 월 28 일 열린 청와대 4 자회담

보도에 따르면 4 당대표들은통일문제가 민족의 가장 절실한 과제리는 인식을 바 탕으로、 북한관계를 비롯한 통일관계자

료의 공개, 초당적 차원에서의 통일정책 추진, 남북한 교섭통로의 일원화 대 다

원화의 문제제기 등 기존 정치권 차원에 서도 본격 통일논의를 출발시키고 있음

을알수 있다.

한편 같은 날 문익환, 이부영, 백기완씨 등 재야인사 20명은 기자회견을

갖고,

종교· 노동· 농민 • 재야단체 등 전국

57

앞당기기 위한 범민주단체 선언’을 발표 하였다. 이들은 선언에서

@ 제 24회

제올림픽은 반드시 남북한 공동주최, 민 족단일팀의 공동올럼픽이 되어야 하며, @남북한 각계 각층의 자주적 교류는 보 장되어야 하며.

@5'10 남북학생회담은 제외한 어

떠한통일

였고1 반공법, 국가보안법에 의한 탄압 속에 위축되었던 그간의 사정 을 돌이켜

보면 이와 같은 구체적인

통일논의에서

우리는 급변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 게 된다. 82 년부터 꾸준히 전개해온

기독교계의 움직임 이러한 통일논의를

북한 정부에 대한 한국교회의 건의,

시한 것이다. 이것은 한국교회시에 있어 서뿐만 아니라 한국민족시에

있어서도

뜻깊은 의미를 지닌다.

기독교의

특히

죄책고백은 냉전시대의 사고방식과 결별

을 선언하는 한국교회 최초의 공식적 업 장천명。 l 라는 점에서

획기적인 의미를

갖는다. 민중이 통일논의 주체가 돼야한다

그러냐 이러한 의미에도 불구하고 나 는 이 내용들이 지니고 있는 한계를 약

--. -= ·...

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행l 가장

핵심적인 것은 통일 주체의 문제라고 생 각된다. 그동안 정부는 통일논의의 개방

화라는 제목아래 ‘중간층 주도의 통일주 체세력 확보’라는 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 협의회에서 나온 선언문의 내용은 - - - 통일논의의 독점칙양, 언론의 자유,

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의 전환과 불가침

조약 체 결, 한반도 전역에 걸친 평화와 안정이 국제적으로 보장되었을 때 주한 미군철수와 주한유엔군 사령부 해체, 상 호군사력 감축, 핵무기철거,

섭, 민족이익에 배치되는

외세의

모든 외교적

협%에냐 조약의 수정 또는 폐기 등 매

활성화시키는 데

4 월 24 일부터 29일까지 6 일간 열렸던 이 국제회의는 한반도 통일 본의에 획기적인 전흔떨

크나큰 계기가 되었던 움직임으로、 냐는 80 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줄곧 추진되

어온 기독교계의 다각적인

화통일을 위한 한국교회의 과제 등을 제

를 노」

‘멸공통일’을

족통일을 위한 한국교회의 기본원칙, 남

‘ ‘ ~

반드시 성사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북진통일’

의 현실,분단과 증오에 대한 죄책고백, 민

장례식을 전후하여 최근 대학가· 사회운동권에서는 통일논의가 한효tol다. ‘올림픽 공동개최’ 라는 이슈를 둘러싸고 진행되늪 이 일련의 공빙전은 그저 어느 한켠의 일이거니 넘기기에는 너무도 중요한, 우리 민족 전체의 앞날이 달려있는 문제라 여겨진다 「함께 가는 여성」 에서는 본격적인 통일문제 기획을 다음호에 기약하며, 대신 이번호에는한반도 통일문제를 주 주제로 하여 지난 4 월 24일부터 29일까지 6 일동안 열혔던 ‘세계기독교 한반도 평화협의회’ 참가기를 싣는다:편집자주

꼬 딛물

개 민주사회단체 명의로 된 ‘조국통일을

위한 한국교회의 선교적 전통, 민족분단

‘공동올림픽 개최’ 등을

주εk하며 투신한 조성E단의

가져

통일논의와

%,lcf.

실천노력을 들고 싶다. 민간 차원에서의 통일논의가 극도로 제약되어 있던 국내

강선미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미 82 년 한국기독

〈숭실대

교교회협의회 ( KNCC) 는통일문제연구원

기독교사회연구소 연

을 설치하고 세계기독교교회협의회와 긴 밀히 협력동}여 그 결과

세계의

기독교

대표들이 북한을 방문하는 경험도 갖게 되었다.

이렇게 형성되어온 기독교계의 통일논 의는 지난

2월

29 일

KNCC 가

발표한

‘민족의 통얼과 평회에 대한 한국기독교

회 선언’과 이에 대한 세계교회의 전폭

반도 통일을 논의하는 뜨거운 염원의 장

우 진일보한 측면이 돋보인다. 그러나 민

적 지지와 연대 를 목표로 한 4 월 ‘세계

이 되었다.

중주체의 통일논의 부문이

기독교 한반도 평화협의회’ 를 통해 세상 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번 회의는 애초 정부측이 공산권국

이 회의에서 느껴진 깊은 감동은 각국 에서 억압당하는 자들의 해방이 곧 평화

와 통일을 통한 우리

한민족의

해방과

빠짐으로써

마치 정부의 중간층주도 통일주체 설정 ‘

과 맞아떨어지는 것 같은 인^d-을 강하게 주고 있는 점이 아쉽다고 하겠다.

한 비자발급을 내락했였다가 막판에 취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는 자각을 공유 할 수 있다고 하는, 참석자 상호간의 깨

곧 민중이 가장 깊이 탄식하고 잘망하는

소하는 바람에 김포공항까지 온 통구인

달음-의 의지였다고 생각된다.

염원이기 때문에 민중 주체의 통일과 평

가 -소련 · 동구 포함- 참석자들에 대

평화란 믿댁} 자 가난한 자, 둘련 자,

들이 되돌。}가는 등 마찰도 많았으나 그

이 일련의 선언문, 회의는 분단극복과

화통일이 곧 분단극복과 통일운동의 주

래도 일단 회의가 개최된 후부터는 세계

평화통일을 향한 한국고I회의 공식입장을

류가 되어야 할 것이라는 점, 이런 입장

인이 하나가- 되어 참된 평화, 진정한 한

천명한 것으로 그 내용은 정의와 평화를

이 더욱 강화된통일논의가 기대된다'. •

7


.뭘훌g흩힘“l

띠며디 「’’/

뜸멘

처럼 통일노동 동일임금의 기준을

‘통

일한 학력자로 통일한 직종에서 동일한 일을 할 때 ’로 규정할 경우 우리나라에

션 그같은 조건으로 남녀가 통일한 노동

l

펼 치처 요σ{부니}

고이

}|

녀 어〈

나머口

지싱중계/남녀고용평등법 토론회

을 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기 때문에 아 무런 실효성이 없읍니다. 따라서 동일노 동의 규정은 생산직에서는 동일숙련도로

되어야 하며, 사무직에서는 직무분류체 계나 직책수당체계가 남녀통일하게 적용

지난 5 월 7 일 종로성당 강S때|서는 민우회와 여성효택사회연구회 공동주최로 ‘남녀고용평등법 공개토론회’ 가 열렸다. 토론회는 빌제, 현장써1. 논평, 질의응답의 순으로 진행되었는데, 그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 펀집자주

되어야 할 것업니다.

둘째, 모성보호조항이 더욱 강화되어 야 합니다. 생리휴가확보

1 일 수유시

간확보 탁아소 설치, 심야업 • 유해작업 금지 등 근로기준법의

모성보호조항이

철저히 지걱질 수 있도록 고용평등법의 내용이 강화되어야 하고 육아휴직기간을 근속기간에 포함시키는 조항,

출산휴가

의 대^.f에 유산 · 조산의 경우까지 포함 시키는 조항 등이 들어가야 합니다.

발제 1

-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승희 〈이대 강사〉

휴직, 정직, 전직,

법내용·실효성 모두가약하다

‘정당한

이유없이

감봉, 기타 징별못함’

이라는 27조에 의해 ‘여성근로자의 결혼

을 이유로 사직을 권고하면 부당해고이 므로 사표를 강요해 본인이 사표를 제출 해도 부당해고’ 라는 보건사회부 • 노동부

구미선진국에서는 이미

금지와 평등한 직업훈련 기회의 확노 기 혼여성에 대한 차별철폐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편 앞에서 지적했듯이 이 법의 실 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문제, 즉 법의 적

70 년대부터

예규 ( 1421 1962. 5. 24) 가 이미

막기

있으며, 이 를 위반시 2 년의 정역. 5 백

용대상 빛 범위의 문제,

법이 만들어지기 시작, 영국·프랑스·덴

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의 문제, 차별구제기관의 문제도제기되

마크 등에서는 ‘ 동일노동 • 통일임금볍’

때문입니다. 특별법이 오히려 벌칙이 약

이 먼저 제정된 후 이를 보충하는 고용

한셈입니다.

6.

노동시정에서의 남녀차별을

위한

되어

나와 있기

차별금지 방법

어야 합니다. 첫째, 현재 근로기준법과 고용평등법

에서 는 고용평등법이 차별임금금지 규정

‘통일노동 톨일임글’ 개넙도 문제 이 법은 이같이 벌칙에 약해 실효성이

의 적용범위가 같은데 -상시근로자

을 포함하여 제정된 바 있읍니다.

없다는 점외에 전체적인 법조항 자체에

의 경우 법조항의 전부 또는 일부가 적

도한계가있읍니다.

용대상에서 배제 -

평등법이 제정되었고 미국· 이탈리아 등

이때 이 법의 목적은@동일노동·동 얼임금의 원칙을 포함한 평등한 근로조

첫째, 남녀고용평등을 위한 가장 중요 ’

인 야하 사업장이나 16인

4

미만 사업 장

고용평등법의 적용범

위 는 5 언 이상의 모든사엽정이 되어야

한 조건인 통일노동 등일임금 규정이 빠

할 것입 니다. 특히 육→가시설 설 치의

평생 자유롭게 노통할 수 있는 평생노동

져있읍니다. 그러 나 얼마전 노총의 시행

우, 시행령인을 볼 때 상시근로자 3 백

권의 확보가 되겠읍니다.

령 건의안 역시 문제가 있읍니다. 그 안

인 이하의 사업장은 적용되지 않는데,그

건의 확보

@

철저한 모성보호 @ 여성이

우리나라에션, 이 법이 에서나 제정되어 있으며

이미

UN

187~ 국

차별철폐협

약 가입국으로서의 의무를 지킬 수밖에 없게 된 대외적 압력,

대 통령 선거 를 앞

둔 정치적 목적, 또한편 80 년대 중반이 후 크게 성장한 여성운동의 결 과 작년 10월 30 일 확정되었읍니다

그러나 이

법은 정작 이해 당사자인 여성들의 광범 위한 의 견수렴 과정 을 외면,

저l 정

과정

자체에서부터 한계 를 안고 있다고 할 수 있읍니다

게다가 이 법을 꼼꼼히 따져보면 결국 확실히 보장되고 있는 것은 조기정년· 결 혼퇴직 거부(위반시 2 백 50만원의 별금) 와 1 년의 육아휴직 권리뿐임을 알 수 있읍니다. 그런데 결혼퇴직 금지도 근로

기준법 2 장 27조를 볼 때 는 오히려 퇴

8

세째, 여성의 평생노동권 확보를 위한 조항이 강화되어 결혼 · 임신 · 출산퇴직


.셜월I훌훌ιl

지싱뚱계/남녀고용평등법 토론회 43% 밖에

적용

n/1」·

-- -

은 조정안을 수락하도록 권고하는 것뿐

셔울을 중심으로 보면 꽤 많은 직장에

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 위

서 결혼퇴직이 없어진 것 같지만 지방에

원회가 구제명령을 받포할 수 있는 준사

선 그야말로 다른 세상 얘기업니다.

법적 권한을 갖거나 위원회 차원의 행정

기 대구 영남의료원 장영이씨의 호소문

적 구제이외의 사법적 구제가 이루어져

을 읽어보겠읍니다.

야 하며, 샤엽장에서의

조정신청자격을

“이법올꼼꼼히 따져보면결국 확실히보장되고 있는것은 조기정넌·결혼 퇴찍거부와 1 년의육아휴직 권리뿐입올 알수있읍니다”

뺏요 ι 」

원얘 「T

기관의 권한

鍵빠

둘째, 최고 차별구제기관으로 고용문 제조정위원회가 있는데 이

M

짧마다­

것입니다.

뿐지「 |「

설치되어야 할

견{』

라 16 인 이상 사업장에

택이 되려면 의료보험의 적용범위에 따

대하여 여성문제를 해 결하는 것도 대단 히 필요합니다.

짧짧여이

실질적인 혜

쐐훨

렇다면 전여성노동자의

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발제, -이승희

〈저는 교환원으로 근무하는 만28 세의

당사자뿐 아니라 당사자를 대신한 노동

미혼여성업니다; 28세이면 한창 일할 나 .

I “여성노동자도

조합으로끼지 확장하고

위원회의 구성

이인데 저는 여성은 만 28세가 정년퇴직

| 전체여성의

현재는 노· 사· 콩- 사업주대표,

이라는 내규에 의해 87 너 12월 1 일자로 t!. " I

l 조직된힘으로

강제해고되였읍니다 저는 제가 물러선다면 후배 누군가가

1

여성노동자, 여성계대표로 하고 이때 여 성계 대표는 교수, 공무원외에 여성운동

L!.

.Ll.Je..L

--L-

단체 대표도 인정되어야 합니다

똑한1 당할 일이라는 생각으후 노동청

세째, 차별금지방법이 현재로선-결혼 임신퇴직을 제외하면- ‘노력하여야 한

에 진정하고1 여러 단체에 찾아가 호소 했읍니다. 그러나 별무소득이었으며 저

집단적인

j

기업주의 힘에 대항해야 하며

꿇鎬뿔업

조직운동이 | 필요하게휩니다

|

다’ 는 노력왼운놔정희1---=불과하므혹북다----늬를-해고식칼추~3명의→교환원을4뼈했.--,-강제적인 차별금지방법이 촉구됩니다.

는데 모두 임시직이라 합니다.

이예 싹

부터 없애겠다는 속셈이겠지요 ... >

j 웹12-

최영흐I (민우회 부회장〉

여성노동자의 의지카 이법의 잎날을좌우 우리가 누차 경험했다시펴, 우리의 권

리, 노동여성의 권리는 기업주가 알아서 주지않습니다. 결국 필요한 사람이 현실

을 극복, 그 권리를 찾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 는 혼자가 아닌 문제를 같이

느끼고 해결하고지 하는주위 동료와 함 께, 즉 조직을 통해서 실현이 가능합니 다. 즉 직장내 여성노동자들의 지위향상

복지증진은 노동자의 자주적 조직인 노 동조합을 통해 보장된다는 점에 유의, 민 주노조건설에 여성노동자가 앞장서야 한 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그 안에서

우선 남녀고용평등법의 유리한 조항들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여성노동자에 대한 차별 현실이 단위사업장내에서의 운동만으로 해결 될 수 있을까요 ? 그 한계는 명확합니다. 기 업가들도 조직적으로 이러한 요구에 대 처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우리도 전체여 성의 조직된 힘으로 집단적인 기업주의 험에 대향해야 하며 따라서 단위사업장 을 뛰어념는 전체여성의 조직적 운동이

병원측은 끝내 28세 정년이 성차별이 아 니라고 우겼읍니다.

영남의료원의

경우

“월정급여에서의 차별, 승진·승급 에서의차별, 후생적 급여의 차별,이렇게

여지중에서도 약사나 간호원은 남녀 똑

같이 50세이기에 남녀차별이

아니라는

것이고 또 진정을 접수한 노동청에서도 의료원의 사규가 문교부인가를 받은 것

세까지의 차벌을 받고있읍니다”

이기 때문에 부당해고가 아배는 주장 이었읍니다.

그래서 우리가 다시 한번 영남의료원

의 인사규정을 봤더니 약사나 간호원 전 문직을 제외하고 모든 직원이

28세 조

기정년이었어요. 엘리베이터 결은 아예 20세가 정년이었읍니다. 몇년전 서울헤서

현장사례 2- 김성인

교환원으로 일했던

김영희씨는 43세 해고에 반발,

소송을

제기하여 결국 한국전기통신공사의 내규

이라는 소리를 들을만큼 우리 자신들 보

가 50세로 고쳐진 일도 있읍니다.

다도 적극적이었읍니다 물론 이 렇게 되

한번 생각해보세요 서울에 있는 전화

교환원은 50세에 퇴직인데 어떻게 대구

기까지에는

6 년전

노조 초창기부터 우

리 여조합원들의 협 력이 컸던 이유도 있

에 있는 교환원은 28세에 퇴직탱해야합

지요 그러나 여성차별 현실은 우리 회

니까?

사 역시 산적해 있는 실정업니다.

현장사례 2- 김성인 〈한일투자묘부위원장〉

죠? 86 년도 노동부 임금 지침언 1백 대

갈수록빌어지는 여자와남자의 임금차이

85에 비하면 엄청난 차이가 있읍니다.

이 그럼을 봐주넙시요

말이

필요없

우린 세가지 차별을 받고 있읍니다. 첫째 월급을 중심으로 하는 월정 급여 에서의 차별이며 -대부분의 회사가 남

필요하게 됩니다.

우선 동종업계의 동료와 함께 문제해

발저 12- 초|영희

이렇게 장영이씨가 열심히 싸웠는데도

우리 회사 노조집행부는

여성문제에

녀 별도의 본봉표를 이용하여 같은 본봉

결에 동참할 수 있어야 하며 또한 전취

적극적인 관심과 문제유발 등으로 사용

표라 해도

업여성의 조직적 운동 빛 여성단체와 연

자와 일부 직원으로부터

둘째 승급 • 승진에서의 차별, 세째 점심

‘여용(女用)’

5년

이상의 차이를 둡니다-

9


l받훌I웰l타l

지싱중계/남녀고용평등법 토론회 Q) @님사원의용급선 @ @여시g의 g긍신

가온에 @ 는 g찌노죠얘서 시징하혀 히고 있는 여A 댄의 승긍선이다

@

70 60

50

고훌초잉

냥내 잉금이톨g

100:59.4

10인!l!!

'-'--'--'-o'~..L..L....L..l 5언 6연

L

I

I

12언

16년

김성인씨가제시한그림

값 • 교통비 • 경조금 • 주택자금대출

후생적 급여의 차별업니다. 저흰 작년 임금인상때 임금차별 완화 에 실패했읍니다. 그

이유는 조합원들

내부의 남녀감정대립에서

시작되었읍니

다. 여조합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단결

i

씨들 따로 앉혀놓고 면접을 봐요

아줌

마들한테는 굉장허 까다로와서 한사람씩

사내 의료실에 불러내 배꼽수술을 했는 지 확인서를 받아오게 해요

또 이렇게

이 잘 되니 회사와 일부 직원들운 여성

다니다가 임신이 되면 퇴사해야 한다는

알레르기가 생겼고 회사에선 여직원 채

조건을내세우지요

용을 줄여 처음 34 명이나

되던

여조합

원이 현재는 18명으로 줄었읍니다.

그곳은 정신적인 구박이 굉장했어요 “여기는 왕년에 알아주던 공장인데 지

사용자를위한 특별법 ’? 고용평등법 에 적어도 포함펼 사항으로 다음 네가지가 있읍니다.

그러나 우리는 언젠가는 이겨내어 후

금 아가써들하고 똑같이 다니는 걸 고마

첫째, 고용차별과 모성보호에 대한 엄

에 내 딸이 이 자리에 올라오+서 엄마가

와하라”고 하지를 않나, “이줌마들은 왜

격한 정의규정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자신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얼마나노력

이렇게 걸음이 느리내’ “아줌마 티가 난

분쟁이 되었을 때 볍관이나 심판자의 자

했는지를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게 하겠읍

다”고 육박지르기 일쑤예요 또 영 급하

의가 개제되지 못하도록 해야 하는데 우

니다.

기전에는 아줌마들을

리 법에는 이 점이 빠져 있읍니다.

우리 같이 이 사회의 모순을 이걱내어 통일노동 동일임 금을 쟁취합시다.

기계에

올려주지

않아요 몇년씩 청소나 운반만 하다가

둘째, 위법한 고용관행을 예시적으로 열거해야 합니다. 우리

퇴사하곤합니다. 저는 고용평등법 내용에 대해서 잘 알

법에는 인금에

관한 부분이 예시되지 않았다는 미비점 이 있지만 그래도 모집과정에서의

성차

「현장사례 3- 정남희

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바로 우리 같은

|기혼여성구막말고

기혼여성노동자들의 처지, 일을 하고 싶

별이 남녀차별이라는 것을 제시한 점 등

어도 문을 열어주지 않고 항상 실업자로

은 의미있다 하겠읍니다.

낼잘룻를을블랫~/

지는 작년 대한제분에서 일한 적이 있

남겨두면서 필요할 때 는 가장 열악한 조 건으로 불러들는 이 문제 를 해 결하는 것

이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방

는데 대부분 4.50 대 아주머니들이었어요

법의 하나로 노조내에서는 결혼퇴 직철폐

밀가루가 뽀쌓게 날아들고

와 동시에 바깥에 있는 주부노동자들을

퇴근시간만

되면 머리가 하양고 설 EJ-이 영겨붙어 끈

취업시키도록 어떤 압력을

끈하니 아가씨들이 들어왔다가는 한나절

할 것 같습니다.

도 못하고 도망갈 거예요

을 하고 일당은 5 천 5 백원,

12시간 노통

하루 일을

하면 저녁에 돈을 줘요 딩연히 수당, 휴

만들어내야

구호 하나 외치겠읍니다.

“기혼여성 구박 말고

공장펀을 열어

라”

없다, 일당 받는 걸로 끝이다’하고교육

시키기 때문에

1 년을 근무하고도 퇴직

금을 찾아야 한다고 생 각하는 사럼어 없

논평

세째, 여성에 대한 고용촉진을 규정하 는 조항이 있어야 합니다.

사기업의

우는 의무규정이 되 겠지만 현재 법은 아

무런 관련규정이 없읍니다. 마지막으로 감시위원회가 설치되어야 합니다; 현재 형식적인 것은 있지만 내

용적으로는 없 는 셈이며 또 구제절차 과 정도 포함되어야 하는데 사실상 없다고

얘기할수 있읍니다. 이렇게 볼 때 과연

우리의

현행법을

특별법 이라고 할 수 있느냐 하는 관점에

가 이런 게 없고 퇴직금도 없지만, 회사

에서 누누히 ‘아중마들여기는퇴직 금도

1-

하창환 〈잃투자 노조위원장〉

여성들스스로의 올바른태도도중요

어요. 오직 어떻게 하면 잘 보여서 원공

서 본다면 -일단 모볍만을

가지고 볼

때- 결코 그렇지 못하다고 할 수 있읍

니다. 오히려 굳이 특별법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여성노동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이익을 대변해서 제 여성보호 조향을 지키지 않을 수 있도록 만든 특

이 될 수 있을까 -그관11 는 5 년을 하

‘· 저는 여성차별문제 를 푸는 데 있어 여

루도 빠짐없이 일해 관리자들에 잘 보여

성 들 자신의 올바콘 관점과태도가중요

원공이 된 이줌마가 한분 계셨읍니다­

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칫 남성 플을 적대

그러면 이제 어떠한 내용이 헌볍에 부

하는생각뿐이에요

시하여 문제 를 잘못 풀거나 남녀평등의

합된 원래 의미의 고용평등법이라고 할

식을 여성만의 과도한 이익으로 연결시

수 있겠는가를 알기 위해서 전체 법 체

키는 발상 등을 경 계해야 할 것입니다

계속에서 즉 헌법과 근로기준법과의 관

한일방직이라는 곳에 잠깐 있은 적이 있는데 이곳은 식딩에서 이줌마들, 아가

10

논평 2- 신인령 〈이대 교수〉

별법이라고밖에 볼 수 없읍니다.


I혹월..,~쯤갇l

지상l중계/남녀고용평등법 토론회

“우리기혼여성 노동자들의처지, 일올하고싶어도 문올열어주지 않고항상실업 자로남겨두며

계속에서 고용평등법의 위치를 살펴봅시

다. 먼저 헌법을 보면, 헌법에 는 제 11조에 서 남녀의 평등권을 보장하고 있읍니다. 또 제 32조 1 항에 근로권

또는 노동권

용 필요힐때는

헐값으로불러 둘이는문제률 해결하는것이

보장이라는 조항이 있고 4 항에 여성에 대한 특별보호와 차별금지 조항이 있읍 니다. 특히 이 32조

4 헝은

여성운동의

가장핵심이어야 합니다”

리겠읍니다.

오늘날~일반적인 경향이 여성에 대한 보호를 포기하고 평등을 강화한다고 말 할 수 있읍니다. 즉 ‘보호와 평등이 충

돌된다’는 전제 아래 보호를포기해가는 경향이 짙은데, 단 여기에서 우리가 주 의할 것은, 평등에 충돌되거나모순되는

보호는 포기할 펼요가 있지만 평등에 충 폴되지 않는 보호는 철저히 지켜져야 한

과물로 작년 개정펀 것인데, 구법에서는

다는 생 각입니다. 그래야만 실질적인 평

여성과 소년에 대한 특별보호가 근로생

등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현장사례 3- 정남희

활에서 필요하다는 조항만 뒀던 반면, 개

현재 우리 근로기준법상L에는 한편에는

정된 새 헌법에서는 여자와 소년에 대한

여자의 생 리적 보호 등의 특별보호가 있

분리조항을 만들면서 동시에 단순히 보

호조항에 그치지 않고 일체의 성차별을 금지하게 하는 구체화의 조향을 두었읍 니다 그 표현이 ‘고용 임금 및 근로조

고 또 한편에는 모성보호가 있읍니다. 전

“여성차별문지l률 쭈는데있어자칫

이중 모성보호에 관한 것은 더 강화하고

남성들올적대시

그 대신 그외 반드시

하는등의 태도는 경계해야합니다”

평등의 내용으로

포함되어야 한다고 볼 수

없는 것들은

포기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건에 있어서 부당한 차별을 받지 아니한 다’는 신설조항으로 나타난 것이지요. 또 사회보장제 도 조항인 헌법 제 33조

에는 3 항 ‘국가는 여자의 복지와 권익

( 당일 많은 질의응답이 진행되었으나

향성을- 위해 노력한다 는

고 36조 2 항에 는 ‘ 국가는

관계상 3 개만 싣습니다)

모성보호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는 내용이 포함되었

돈평 1 -하창환

읍니다

문:회사에서 결혼퇴직

따라서 이런 관련조항들을구체화하는

법률의 저l 정이 앞으로 따라야 하며 이중

“현행고용평등 법이굳이록벌법 이라한다면 그것은오히려 사용자톨위한 륙법법이라고 밖에붙수 없읍니다”

에서도 이를 고용의 측면에서 구체화하

는법이 근로기준법과고용평등법이라는 점에서 이 두 법의 개정은 특히 중요합 니다.

근로기준법은 53 년 제정 이래 여성보 호 관련조항이 그대로인 바

따라서 이

문제를 포함해서 이미 53 년부터 보징l을

단, 우리의 현 근로기준법의 대대적인

받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그껏을 어떻

개정이 필요함에 도 불구하고 “그 자체에

게 구체화시키는가가 우리의 관건인 것

차별금지조항이 없다”는 주장은 하지 말

입니다. 이 를 자칫 “보호되어있지 않다”

아야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간혹 “우

고 주장하게 되면 오히 려 “법에도 없는

게 불리합니다.

현행 근로기준법

여기엔 함정이 있읍니다 지금까지의 판

되더라도 어떤

이번 국회에서도 개정할 수 있다

서의 고용평등법의 내용이 강화되어야겠

그렇게 얘기하면 현행법 해석상 우리에

만원 이하의 별금에 처해지게 됩니다. 단

하겠지요

근로기준법을 보충하기 위한 특별법으로

동일임금 제도가

2 장 27조에 의해 사용자가 2 년 이하의 징역이나 5

식으로든 ‘강제사표’라는물증을넘겨야

다고 생 각합니다. 그리고 같은 맥락에서

리나라에는 동일노동

고로 처랴되이 끈로기준법

따라서 꼭 사표를 내게

수 없다는 조항- 상당한 개정을 해야한

보장되어 았지 않다”는얘기 들을 하는데

답 : 이는 고용평등법이 없더라도 현재 근로기준법상으로도 어긋날니다. 부당해

아있어야 부당해고로처리되는껏입니다.

여성에 대한 보호뿐 아니라 차별할

지요‘

압력을 받아

강제사표를 쓰는 경우 위법이 됩니까?

례를 보면 강제시-표라는물적 근거가 남

번 헌법개정과 더불어 - 특히 헌법 32조

4항

결혼퇴직 강제사표는 위법

걸 왜 보장해야 하느냐”는 식으로 사용 자에게 구실을 줄 수 있읍니다.

문 : 현재의 고용평등법을 오는 ‘국회에

서 개정할수 있을까요? 답 : 당연히 할 수 있읍니다. 시행령으론 근본문제 해결못해

문:아니면 시행령을마련하여 처벌규 정을 만들수는 없을까요?

따라서 고용평등법을 개정함에 있어서

답 i 시행령은 대통령령이어서 모법에

도 “차별금지는 분명 보장되어 있다, 따

서 위임받은 사항이나 모법을 집행하기

5 조의 균등처우규정

라서 이 를 이행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사

위해 필요한 사항에 국한됩니다. 이러한

이 바로 ‘일체의 근로조건에 있어서 사

항이 열거되어야 했는데 이걸 빠뜨린 의

점에서 볼 때 이 법이 가지고있는근본

용자로 하여금 성차멸을 받지 아니한다’

도가 무엇이내’ 이런

식으로 비판해야

적인 문제는 시행령으로는 어쩔 수 없읍

는 점을 명문화하고 있기

한다고 생각합니다. ‘평등과 보호’ 에 대한 논

서 잘 손질하면 보다 덜 나쁜 법으로서

이 문제이지 그 자체가 없는 것은 아닙

의가 선진국에서나 우리나라에서나끊임

의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정도

니다. 따라서‘ 우리는 동일노동 통일임금

없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에 대해 말씀드

입니다". •

때문에

사실

차별금지는 세세하게 영시되지 않은 것

마지막으로、

니다. 단 운영의 묘를 기한다는 차원에

11


훌협헬D

생활칼럼

것이 당연시된 오늘날의 풍경에서 우리 는 지금의 학생 들이 진정 예전의 학생들

가정의달, 선물주고

보다 스승을 더욱 공경하고 있다고 생각

할수 있을 것인가?

가정의 달은가촉끼리만? 오늘날의 어린이 • 어버이 • 스승의

은 가족적 • 개인적 차원에서 선물의 주고받기로 이뤄진다.

이뤄 지는 어린이들

은 받는 선물의 크기에 따라 부모의 사

받는달?

랑을 재확인하고, 부모는 자식의 공경심 을 선물로써 가늠하고1

선생님들 역시

선물의 양과 질에 따라 흐뭇해 하고 스 승으로서의 보람을 느낀다.

오늘날의 어린이 · 어버이 · 스승의 날은

이런 세태속에서 오늘날 어린이들에게

가촉적 · 개인적 차원에서 이뤄지는 선물의 주고받기로 이뤄진다 어린이들은 받는 선물의 크기에 따라 부모의 사랑율 재확인 하「 부모는 자식의 공경심을 선물로써 가늠하고 선생닙툴 역시 선물의 양과 질에

서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 선물을 제대로

사주지 못하는 할아버지 · 할머니의 방문 을 달가와하지 않거나 경원시히는 경향

따라 흐뭇해 하고 스승으로서의 보람율 느낀다.

마저 나타나고 있으며, 선생님 들 가운데

는 선물하지 않거나 좋은 선물 • 돈봉투 를 가져오지 않는 학생을

아예

무시해

버리거나 심지어 상당한 심리적 압력까

지도 가한다고들 말해지고 있다. 이러한

야 E

서희

」 」-

스「 셔써

오염

F

교육계의 풍토속에서

오늘날 어머니나

학생들 가운데는 선생님에 대한 진정한 공경섬에서보다는 선생념의 특별한 관심

과 배려, 점수를 선불과 돈으로 사려고

5 월이 되니 어린이날· 어버이날 • 스

목격하게 된다. 한 울의 자녀만을 각지

승의 날 등 잇달아 닥쳐오는 여러 날이

는 요즘 세대의 부모들은 그들의 자녀에

게될 따가운 눈총을 피해보려는 의도에

한 가정주부로서는 즐겁고 의미있는 날

게는 온갖 물질적 • 정신적 사랑을 쏟는

서 선물을 하는 경우가 많다.

들이라기보다 부담스러운 날들의 연속임

데.

- 3.4 세부터 시작되는 피아노·주산·

이처럼 스형l 게 드리는 제자의 선물

을느낀다.

웅변 • 컴퓨터 등등의 과외활동도 그 한

은 오늘날 교육계에서 지극한 당연지사

이러한 여러 날이 처음 특별히 일년중

예다 - 이런 과잉사랑은 어린이들의 자

로서 광범위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선

의 한 날로 지정되었을 취지는 물론 바

유롭고 건전한 심신발달을

돕기보다는

생님에 대한 학부모의 돈봉투의 상납,이

람직하고 건전한 의도에서 나왔음이 틀

어린이들을 구속하고 왜곡시키는 식으로

사회의 구석구석에 뿌리갚게 구조적으로

림없을 것이다. 그러나 해 마다 5 월이 되

발전하기도한다.

존재하는 여타 돈봉투의 상납과 그 성격

면 이런 날들이 다만

행샤

겉치레의

구호와

선물 주고받기에서 그칠 뿐,

그러나 어린이에게 쏟아지는 이런 과

상 거의 다를 바 없이 되어 버렸다.

잉애정에 비해 거의 핵가족으로 정착화

날들을 통해 어린이들의 %내1. 어버이들

된 오늘의 젊은 세대가 늙으신 부모에게

을 통해 부모와 자식,

의 삶, 스송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근본

보내는 관심은 세월이 지닐수록 아예 무

는 마음에서 우러나는 공경섬 · 존경심을

적 대책을 생 각케하는 자리는 꽤나 드물

관심으로 퇴색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지

키워가기 보다는 선물함이 본래 지닌 아

다. 국가적, 사회적 차원에서의 대책은

않은가

름다운 의미를 잊어버리고 인간 샤이의

전혀 마련되지 않은 채 단지 가족적 차

‘부모로부터 받은 애정을 자식에게 물 려준다’ 는 말로써 우리 세대들은 스스

부정적 의미만을 더욱 배우게 되는 것은 아닐까?

원의 의례적 하루행써l 그칠 뿐이다.

12

하거나, 선물을 안함으로써 선생념께 받

이처럼 선물만으로 끝나는 가정의 달 스승과 제자간에

감정을 선물과 돈으로만 계산·규정하는

어린이날만 보아도 상업주의적 목적에

로를 합리화하며, 평소 부모님을 찾아볍

서 제공되는 중 · 상류층 어린이 를 위한

지 못하고 소홀히 대하는 무관심을 어버

약간의 프로그램들외에 대다수의 어린이

어린이날·어버이날·스승의 날은 가

이날에 드리는 간단한 선물만으로 보상

가 하루를 유익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

족적 차원에서 끝나는 선물 주고받기에

해 버리려힘을본다.

서만 그치지 않고、 이들을 즐겁게 하고

는 곳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으

그런데 선물을 사려는 인파는 어버이

례 그런 줄 알면서도 자연히 찾게 되는

날보다도 오히려 스승의 날에 더욱 몰리

어린이공원이나 야외의 들끓는 인피속에

체 • 지역단위 등의 범사회적

고 있음을 우리는 특히 중산층 아파트촌

넓게 마련됨과 동시에, 사회에 교육계에

위로할 다채로운 행사들이 직장·사회단 차원에서

서 보내는 어린이날은 부모나 어린이들

의 상가나 백화점에서 현저히 목격한다.

모두에게 이주 고통스럽고 지겨운 하루

산적해 있는 제 문제들이 사회적 • 정책

그리하여 스승의 날이 되면 어린이들은

가되어 버렸다.

적 차원에서 근본적으로 사정되고 대책

엄마들이 사준 선생념께 드라는 선물을

선물인파로 붐비는 백화점을 보며

이 마련될 때 그 진정한 의미를 가질수

들고 학교에 가고 선생님들의 책상이 선

있을것이다00 •

이제 어버이날이 되면 우리는 전도되

물로 수북하게 되는 것이 이젠 아주 당

어 있는 우리 세대의 부모 · 자식관계를

연지사가 되었다. 일찌기 볼 수 없였던


l영휠I뀔타l

바른문화/한마당 어린이 민속학교

나고 귀신들과 어린이들이 각기 다른 편

어련이까?까?로가

이 되어 삼채씨움을 벌인 적이 있다. 어 린이들은 함성을 지르며 자신들이 좋아 하면서도 어쩌면 멀리해야 할 것 같은 귀

건강환문화를

신을 밀어내느라고 엎어지고넘어지면서 힘을 모아 결국은 귀신을 쫓아버렸던 것 이다. 참석한 어린이들의 열띤 호응 속에 민 속학교를 마쳤지만, 하루 이틀의 일정으

로는 일회성으로만 그칠 뿐 일상생활에 까지 뿌리박을 수 없다는 점과 함께 경 적인 부도μ없이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회 를 줄 수 없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새 로운 대안이 주말과 방학을 이용한 속교실 · 문화교실 • 풍물교실이다.

l

교실 플은 며칠에 걸쳐 집중적으로

l 해 내용을 충실 히 담아낼 수 있도록 마 외 국 글씨와 그럼 대신 한글이

문양을 넣어보는 생활용품 만

’ 서양중심의 역사대신우리 민족 이 걸어온 길로 꾸며보는 이야기 역사교 실, 마음 가꾸는 글쓰기 교실 등으로 내

다져 갔다. 창조하기보다는 주어진 대로 생활하던 어린이들이

직접 만들어

“전자오락은 신나고 재미있어요. 돌격

져왔다. 매 달 만나서 익혀온 기량을 각

해오는 적을 팡팡 때려 부수면 그 통쾌

기 개인의 일에서 공동의 일로 확대하는

함이 말할 수 없을 정도예요 그리고 시

방법을 모색, 아이들을 키우고 교육시키

간도 후딱 지나가서 지겹지 않고요”

는 입조에서 우리의 전통문화속에 면면

생활속에 뿌리내리길 기대 87년 12월 10여년 동안의 월례금을 모

히 흐르는 공동체 의식,

아 동교동 로타리에 사무실을 마련하기

“긴 갈색 머리에 드레스를 입혀 놓은

미미는 백설공주처럼 예뻐요 미미의 집 에는 거실,

침실, 부엌살럼 . .. 없는

없어요 그런 걸 많이 가지고 있는 친구

건강힘을 어린

이 들에게 이해 • 체 득시켜야 의견을모아갔다.

한다는 데

보고 글과 이야기로 표현하는 데 큰 애 착과흥미 를 보였다.

전까지, 초여름 더위와 집안살림,

일에

허덕이며 다방 한 구석에서 머리를 맞대

86 년 7 월에 시작, 현재 제 5 회를 준

고 제 1 회 민속학교를 준비하던때와 마

비하고 있는 ‘한마당 어린이 민속학교’

찬가지로, 지금도 40여명의 회원들은 그

부럽기도 해요”

는 이런 고민을 거쳐 탄생하게 된 것이

동안 익혀온 기량 연마와 다양한프로그

국적불명의 괴물들로 자라지나 않을까 ... 이땅의 어린이 들은 해방 이후마구쏟

램 개발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놀이, 민요와 노래, 율동, 탈춤체조, 풍

아지는 외국의 소비적이고 향락적인, 개

물, 대동놀이 등의 전통문화와 함께 자

지요. 여기에 보낸 어머니블을 보면 학

는 매일 자랑만 한대요

얄맙기도 하고

1 박 2 일 혹은 2 박 3 일 동안 민속

“보통 50-60명의 어린이들이

참석하

인주의적이고 비인간적인 문화, 우리 민

신 들의 생 활문화에 대한 객관적이고 비

교공부외에 이것저것 익히게 하듯이 한

족의 전통을 거부하는 온갖 문화풍토속

판적인 인식 을 갖도록 하는 내용으로 꾸

번의 경험으로 다양한 기회를 주어본다

에 방치되어 있다. 국적불명의 괴물들로

며졌다.

는 차원에 그치는 것

자라지나 않을까 염려하면서 도

거대한

조류셰 밀려 포기하고 마는 방조자가 되

고 있는 게 오늘날의 어 른들이다. 그러나 정말로 이래서 는

나선 학부모,

국적과 방향을 잃어가는 어린이 문화가

“강 7J<술래,

심각하다고 생각하면서도개인적 이익과

강;끓래,

뛰어보세 뛰어

보세 업신 업신 뛰어나 보세”

안되겠다고

교사들어 있다. 참다운 어

같아 안타까워요

“덩더 덩더 따따 더더덩 더더덩 덩덩”

장고, 북,

정, 팽과랴,

밖에요.

사실은 어느 한 개인이나 집단

이 나선다고 해 결될 문제가 아니라 이

린이 문화형성에 앞장서고 있는 한마당

서 로 주고받는 민요、 」무리 고유의 문화

렇게 몰고가는 큰 틀이 바뀌어야지요.그

교육문화연구회 (회장 : 김순진) .

가 아니라 공동체문화임 에 눈을 뜬 어린

렇지만 우리 는 작은 일부터 하나하나 실

화의 연구개 발을 통해 주체성있는 교육

이 들은 쉽게 가락을 익혀

천해 나갈 거예요”

문화를 널리 확산하고 공동체적인 삶을

모두가 하나됨을 느껴 나갔다. 잘못된 문

김순진 회장은 다시 한번 참다운 어린

정착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화에 매 몰되 어 있다고만 생각되는 어린

이문화 창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 들이 스스로도 자기네 생활문화를 비

한마당은 일회적인 행사가 아니라 어린

판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이들의 생활 속에 스며 들어 있는 건강하

회원가운데서 배 출된 교사들이 스포츠

그것을을 보다 주체적인 문화로 끌어올

한마당은 86 년 여 름 정식 발족되었지

만 대학에 다닐 때 탈춤반,

민속극회에

서 활동하던 회원 들이 졸업후 사회인 흑

은 애기엄마가 되어서도 우리것에 대한 애측l을 버 랄 수 없어 풍물을 치고 탈춤 을 배우고자 70 년대 중반부터 모임을 가

앞소리

등이 뒷소리

민속문

어우러진 흥걱운 풍물,

직접 관계없는 것처럼 보이니 냉담할 순

날라리

흥겨워

했고

한 예 로는 이 런 게 있었다. 귀신,

전자오락 귀신,시험귀신등으로등

장하여 자기가 최고라는 일장연설이 끝

지 못한 문화들을 스스로 짚어내어 보고 랄 수 있는 내용과 방법 모색이 아직도 커다란 과제라고 그는 덧붙였다0

• •

13


l영월g흩흩κl

미술협의회 여성

장갑을 끼더니 온옴을 닥치는 대로 때리

부등의 회원들이

고、 쇠파이프를 다리 사이에 끼워 위에

참가,서통디스플

서 누르는 주리 틀기까지 했읍니다. 또한

레이테크、코스모

“독하게 타라”며 무슨 약물을 먹이려고

스전자의여성노

해 질겁하며 발버둥을 쳐서 바지에 약간

동조합원들과함

쏟아졌는데 검은 바지가하양게 변해 버

께 전단을 배포

렸읍니다. 이를 악풀고 “사직서를 쓸 수

하고,

없다”며 버티자 “이런 개같은 년은 빨

구사대의

폭력을고발하는

가벗걱서 해라”며 재봉기사주임인 박경

사진전을열었다.

태라는 자가 가슴을 만지고 옷을 벗기려

이와 더불어여성

했읍니다. 이미 저의 옷은 밀치고 때리

노동자회는 5 월

고 하면서 거의 찢어지고

6일

상태였읍니다.

구로공단에

서,여성민우회는 5 월 11 일 부평

.닫R뺑I

4

공단에서 직장내

범여성EL났~I 운동으로 훌5안L} 직장내 폭력추방운동은 민우회와 한국

여성단체연합(여연) 공동주최로 4 월 '20

가두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본회는 또한

5 월 2 일 삼성제약노조

로부터 구사대폭력에 관한 고발을 접수,

일 열렸던 ‘직장내 폭력추방운동보교대

진상1을 조사하는 한편, 격려차 삼성제약

회’ 이후 민우회 차원을 념어, 범여성단

노조를 방문하고

체의 운동으로 확산 • 전개되고 있다.

문을 발송했다. 이 기운데 본회는 4 월

4 월 28 일 본회에 고발된, 부산 원창

사업주에게는 항의공

고해l 서 일어난 여성노동써l 대한 성

8 일 종로성당에서 개최됐던 ‘여성노동 자 근로조건개선을 위한 긴급공청회’에

폭행기도사건을 계기로 여연은 ‘다시 되

살아나는성고문’이라는 전단을 발간하

개질의서’ 에 대한 노동부장관의 5 월 4

일자 회선을 접수했다(소식 참조) .

가두홍보활동을 벌였다".

에서

8 일까지

5월 6일

명동성당 일대에서 열린

채택한

‘노동부장관에게 보내는 공

민우회에서는

6월

중순경 그간 모았

이 가두홍보활동에는 여연 산하단체인

던 자료를 근거로 직장내폭력 추방을 위

여성의 전화, 기 독여민회,

한 백서를 발간하며,

여성민우회,

각 사업장에서의

여성노동자회, 민주회운동청년연합 여성

쟁의가 치-츰 뜸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 명동성당청년단체연합 여성부, 민족

고발%나는 계속 열어 놓을 예정이다.

저는 무섭고 견딜 힘이 없어서 그흰 불러주는 대로 사직서를 썼읍니다. 그들

은이런중에도용의주도하게 해고수당 인 세달치 월급을 주고 합의서,

경위서

등에 도장까지 찍게 했읍니다.그리고 전

화로 “끝냈다”는 보고를 하고 최해진이 란 자가 “오늘 내가 너랑 살을 섞을 뻔

했다”며 능글맞게 웃였읍니다.

또 찢어

진 저의 옷을 새 옷으로 갈아 업혀 증거 를 없애 버렸읍니다.

저는 그날 오로지 죽고 싶다는 마음뿐 이였고, 분해도 모든

것을 포기하려는

생각도 했읍니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저처럼 폭행을 당하고 해고당했다는 노

동자의 소식이 계속 들려와

주저

앉을

수가 없었읍니다. 제가 가만히 있는다면 이들의 파렴치한 만행이 이웃 공장으로 독버섯처럼 퍼져나갈 것이기에 쑤셔대는

팔다리를 끌고 여러분앞에 나서기 로 했 읍니다. 사실 제가 당한 것은 눈만 뜨면

우리 들이 당하던 욕설 · 구타가 . 더 심하 게 표현된 것과 다름없읍니다. 저는 인간답게 대우받고자 하는 저희

활훗롤 “엘리베이터를 사셜 성고문설로”

을 확신합니다. 우리가 당하는 모든 것

다음은 강제된 사직서 쓰기를

을 체념하고 산다면 현재 회사일이 너무 힘 들어 구정 지나고 그만

거부하다가 회시측에 의해 폭행을

두려 하자 일당을 올려준다며 억지로 잡

당한 후, 이의 억울함을 본회에 고발해 온 부산 원창고무 여성노동자의

호소문01 다 : 편집자주 무자

다. 누렇게 뜬 얼굴로 쥐꼬리만한 월급

다.

한데 개 • 돼지처럼 취급받으며 일할 수

게 달려있을 뿐 아니라, 정당하지도 원 하지도 않는 사직서이기에 당연히 사직

한 %야H 임업니다. 저는 죽어도 하기싫은

서 쓰는 것을 거부했읍니다.

연장근무를 사흘이 멸다고 하여도1 이년

들은 깡패출신인 안전관리실의

그러나 그

김시찬, 최해진, 박준일 등을 시켜 3 월 30 일부

는 못배워서 어쩔 수 없는 처지를 원망

터 무려 20여일이나 감금·폭행했읍니다.

하며 이를 악물고 살아온,

여러분과 같

그래도 거부하자 4 월 22 일, 엘리베이터

는 없읍니다.

저를

때렸던 쇠파이프가

여러분의 머리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보

장은 없읍니다.

자기주머니 채우는데만

눈이 어두워 사람귀한 줄 모르고 날뛰는

(주)원창의 강큐원사장 같은 기엽주는 발 붙일 땅이 없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아주머니, 언니, 동생들

아니 말로만

듣던 고문을 당한 컷은 작년 8 월에 ‘풍

걸려있었읍:니다- 그안에서 마지막 작전

영’ 에 근무했었고 그때

일어난 농성에

을 감행했읍니다. 실장인 김시찬의 “시

참가했다는 단 하나의 사실 때문입니다.

강규원사장

작해라”는 말과 함께 안전관리원 3 명이

김시찬 안전관리실장

이런 제가 끔찍한 폭행,

!

관리자의

눈을 피해 힘내라는 격려의 말씀,

안에 고문실을 꾸며놓고-쇠의자 1 개, 수갑, 쇠파이프가 있었고 붉은 전등이

은 평범한 노동자입니다.

가지고 있는

눈꼽만한 권리조차 빼앗기고 말 것입니

을 받기위해 밤낮으로 일하는 것도 억울

비한 폭행을 당하고 강제사직서를 제 출

저년 욕을 먹어도 사징L을 원망하기보다

들의 바램이 결코 외면당하지 않을 것임

아둔 그들이 “무조건 나가라” 는 것입니 저는 부모님과 동생 들의 생계가 저에

저는 부산에 있는 (주) 원창에서

14

폭력추방을위한

반쯤 벗겨진

정말

눈물나게 고맙습니다. 하루빨리 다시 돌 아가 같이 울고웃고 싶습니다~. 항의전화를합시다 .1

(05 1) 555 - 4395 (05 1) 805 -8641


l월월I훌쯤αl

딴남/한국자유픔융노조연합최재호 위원장

자금노의 창립은

그러 나 자금노는 2 월 4 일 서류를 보완,

효택노총등노조 ε답단체는 물론

설립신고서 를 제출하고、 2 월 5 일 기존 금융노련의 정기 대의원회에서 보험 등 제 2 금융권을 조직대%에서 제외시킴으

노동부 등에도 큰 충격을던졌다.

이는노동운동에

또 하나의 민주화바 람을몰고온새로운 연대조직이 노동자으

2 일 한국자동차보험 등 8 개 보험회사 가 새로운 산별노조인 ‘ 전국보험노동조 합연맹’ 을 발족시켰고 노동부는 지난 4

노총 으로 발전해

월 12일 전보련에 설립신고필증을 교부

01ιJ

"" 'T.::c ^샤를

것이라는 불안감으로

창립 5 개월만에야

겨우 마련했다는

서울 중구 다동의 자금노 사무실에는 아 직까지도 신고필혐

없어-파첼근무를

위노동조합.

그런데 이번에는 개정된 금융노련 규약 의 효력이 발생하기 불과 3 일전인 3 월

권익향상을 위한 명실상부한 ‘제 2 의 7~=!.、~

“꼭합법성를 챙춰활 ef'

로써 조직대상 중복의 문제를 해결했다.

비롯됐다

따라서자그노의

했다. 이리하여 노동부는 또다시 전보련

에 신고필증을 이미 교부했으므로 조직 대%에 중복되는 자금노에 인준층을 내

존재를 부정해는

줄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노동부 등 관계 기관의 방해가

최위원장은 그동안 정부에 공개질의서 를 내고 최명헌 노동부장관을 직무유기

지금η}지도계속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소하는 한편 그뒤

그치지 않고 있다.

신고필증을 교부받기 위한 대책을 모색

1 만 5 천여명의

조합원이

모여 있다

했으나, 노동부로부터 아무런 반응을 얻 지 못해 이제는 여론에

직접 호소하는

」날동안→1존곰융노련은냄7~은팽----선영 τ좋르 전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못하고 있으므로 오전에는 각자의 직장

노조가 운영을 독점해 왔으며 나머지 중

연합노조차원 최초의 직선제 싫시

일을 마치고 오후에야 서 둘러 모이 는 노

소 비은행 금융기관노조의 목소리는 철 처히 외면해 왔읍니다. 기존 금융노련은 제 l 금융권과 제 2 금융권노조의 차별성

관계당국의 자금노에 대한 계속적인 와해공작에도 불구하고 자금노는 산하

조간부와 조합원들로 붐비고 있었다. “노조를 창립하고도 신고펼.증을 받지

못한 채 버터온 지 벌써 6 개월째입니다.

그간 우리들이 벌여온 모든 활동은 정부 주도의 관제노조에서 벗어나 독립적 자

치노조를 만들기 위해 투쟁했였던 폴란 드의 자유노동조합운동과 하등 다를 바

없읍니다. 노동부나 노총 등 관계기관의

방해가 극심했지만 우리 전 조합원 들은 똘똘 뭉쳐 맞서왔읍니다. 지금으로선 최

우선 과제인 합법성쟁취도 우리의 단결 여하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최재호위원장(현 한국산업리스 노조위

을 인정하고 이를 극복하려는의지가없 었으며, 관의존적인 자세로만 일관, 전

단위노조의 투쟁활동지원, 교육활동, 노 동관계법령에 관한 의견서의 제출, 대미 보험시장개방 반대성명, 현대엔진노조 지

체 금융기관의 노조를 지원하는 상급단 체로서의 역할을 해 낼 수 없다는 주징L이

지성명 등의 활동을 통해 지주적 민주노 조의 터를 굳건히 닦。} 왔다.

늘 일고 있었지요”

최위원장은 이미 85년부터 제 2금융권 노조를 중심으로 금융노련 규약개정운동 이 전개되고 있었으며, 지난해 5 월에는 13 개 금융노조가 모여 한국노총의 4'13 호헌지지성명에 대한 반박성명을 발표함

지난 3 월 연합노조차원에서 실시된 최초의 노조위원장 직선제투표에서 80.4 %의 투표율. 86.6% 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된 최위원장은 “직선제로 인해 조합 원의 참여의식을 높이고、 노조의 대표성 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 이는

으로써 사실상 제

20% 의 지지속에서

2 금융권

노동운동이

대표권을 행사하는

원장)은 그동안 합법성을 인정받기 위해

가열됐다고 설명한다.

모든 법적 절차를 밟아왔으며 지금은 자

에서는 지난해 6 월 투쟁 이후 민주노조

게 대비되는 것으로 자금노의 민주성을

금노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을 얻기 위한

가 속속 생겨났고、

드러내 주는 것이다.

서명운동도 펼치고 있음을 이울러 강조

매읍을 맺기에 이른 것이다.

했다. 착년 11 월 27일창립

이후 제 2 금융권

마침내 자금노라는

현 산별노조 집행부의 노동조합과는 크

사무직노동운동의 새 장을 열게 될 자

그러나 자금노의 창립은 한국노총 등

금노의 합법성을 쟁취하려는 힘겨운 작

노조^d--급단체는 물론 노동부 등에도 큰

엽은 그들 조합원만의 일로만 그쳐서는

충격을 던졌다. 이는 노동운동에 또 하

안될 것이다. 사무직노동자들이

자금노는 작년 11월 27 일 기존의 ‘ 전

나의 민주화바람을 몰고 온 새로운 연대

노동자의식에 눈뜨고 있음을, 그로 인해

진정한

국금융노동조합연맹’ (이하 금융노련 ) 의

조직이 노동자의 권익향상을 위한 명실

전체 노동자들의 진정한 단결과 노동조

경직성과 비민주적 운영을

합의 민주화가 앞당겨점을 인식한 모든

비판하면서

상부한 ‘제 2 의 노총’으로발전해 갈수

서울 종로성팅에서 제 2 금융권 및 특수

도 있을 것이라는 불안감으로부터 비롯

이들의 자금노에 대한 지지와 격려가 필

은행 45개 노조조합원 2 백 50여명이 참

됐다. 따라서 자금노의 존재를 부정하려

요하다.

가한 가운데

‘권익주의와불신의 시대를

는 노동부 등 관계기관의 방해가 지금까

“모든 문제는 우리 힘에 달려 있읍니

청산하고 자주적 민주적 노동조협운동을

지도 계속 그치지 않고 있다고 최위원장

다. 그리고 우리 힘이 얼마나 굳센가는

통한 인간의 존엄성 고양’ 을 위해 창립

은 들려준다. 자금노가 87년 11 월 28 일 처음 설립신고서를 제출하자 노동부는

우리의 단결 여빼 달려있는 것 아니겠 읍니까?"

되었다. 제 1 금융권과 제 2 금융권은 노 조의 교섭대-^.}이나 교섭방법이 다르다고

‘기존의 금융노련과 조직대상이 중복된

주장하는 자금노 산빼 현재는 51 개 단

다’ 는 이유를 들어 신고서를 반려했다.

전체조합원들의 뜨거운 참여열기를 최 위원장은 이렇게 전했다:.

15


.힘휠I훌쯤타l

우리동네이야기

따갑

리를 점거하여 주저?셨t다. 교통이 마비

게까지 느껴지는 지난 5 월 1 일

봄햇살이 무르익다

못해

되어 할수없이 나타난 시장이 막연하고

오후,

애매한 약속만 늘어놓아 우라는 “어용시

중동아파트단지안

도로

한복판에서는 3백여 주부들이 농

장 물러가라”고 외쳤고 시장은 슬그머니

성을 벌이고 있었다.‘충동아파트

물러나버렸다. 점심도 굶은

도로는 산업도로가 아니다”

앉아서 이 틀씩 이나 소리를 질러댔던 주

시의

무법자인

“도

레미콘, 유조자

부들이 이제는 지치기 시작했다.

앵볕에 이 과

화약차 절대통행금지” “살인차량

정에서 출근도 하지않고 주위에서 성원

횡포에서 우리자녀 구출하AF’ 등

을 보내던 남편들과 관리소직원들의 중

개로 우리는 한발 물러나

의 피켓들이 뒤섞여 있었다.

그것은 분명

데모대였지만 연령층이

20 대가 아니라 3 , 40 대언 것이 흔히 보 지못하던 특색 이였다.

그동안 주민들은 여러 차례 시청에 개선 책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번번이 묵살되어 왔다.

제출했었지만 그래서

더이상

것을 결정했다.

다시

협상할

도로전면철폐가 아니더

라도 실제로 모든 위험을 제거할 수 있 는 조치를 취해달라는 요구였다. 제출한 새로운 요구사항에 시장이 직 접 서명 · 날언할 것을 요구했지만 시장

상습교통사고 주민될l 맨l냈다

은 1 시간반이 념도록 기다려도 나타나

지 않았다. 이렇게 되자 자신의 권위와 시간은 금쪽처럼 아까와하면서도 엄마들

원혜진 〈주부· 경기도 부천시 중동주공아파트 52동 202호〉 사건의 발단은 지난 4 월 30 일 아침,

의 자존심과 시간은 아무것도 아닌 것으

문서상의 의사전달만으로는 관철시킬수

로 생각하는 시정에 대해 우리는 정말로

상지국민학교 3 학년 남자어린이가 등교

없다고 판단하던 차에 이 사건을 계기로

분노가 일였고1

길에 타이탄트럭에 치인 것으로부터 비

실력행사에 나서게 된 것이다.

서 2 백미터 떨어져 있는국도로나가자

마침내 연좌농성거리에

롯되었다. 그런데 현장검증을 나온 교통

5 월 1 일 오후 1 시 주부들은 정문과

경찰이 항의하는 주민들에게 이렇게 말

후문을 바리케이트로 막아 차량통행을 금지 시키고 준비한 피켓을 들고 도로중

무전연락을 받고 곧바로시장이 왔다.시

느냐”고.

영에서 연좌농성에 들어갔다

장은 그즉시 각서내용을 읽고 서명 · 날

이 소리를 전해들은 엄마들의 기슴속 에 는 분노의 물결이 일기 시작했다. 아 파트 단지얀을 가로지르는 도로위로 -

구호외치는 것을 쑥스러워 했지만 나중 에 는 학생이나 노동자들보다 더 열심히, 씩씩하게 “도로전면철폐”를 외치고 책

이 도로는 양옆으로 상가 · 병원·학교 등 이 있어서 주민들은 늘 그 사이를 오갈

임있게 답변해줄 관계자의 출두를 요구 하며 농성을 계속했다.

념으며 ^J-애물경기처럼 영금영금 기어가

5 월 2 일 8 시 우리 주부뜰은 어제의

는 차량들을 볼 때마다 우리는 비록 작

한 것이다. “이런 일이 여기뿐인 줄 아

수밖에 없게 되어 있다-

산업도로처럼

처음에는

는 함성이 일어났다. 사태가 급박해지자 당황한 시청직원의

인했다. 우리가 이긴 것이다.

이틀동안

질러댄 쉰 목소리로 우리는 힘껏 승리의 노래를 부르며 얼싸안았다.

요즈음 20미터 간격으로 놓여진‘턱 을

대형차들이 질주하는데도 단지 시(市)의

그 장소에 다시 주저앉아시장의 출두를

은 힘일지라도 이것이 모여 잘못된 현실

땅이라는 이유만으로 아이들과 주민들의

요구했으나 나타나지 않았다.

을 바로잡을 수 있는 큰 힘이 될 수 있

생명이 이때껏 방치되고 있였던 것이다.

바리케이트를 넘어 아파트정문앞의 네거

ë:!. @

사발으로 날아 롤어짐

우리들은

@ 힌 나라의 통치

권이 미치는 지역.@) 곧.@ 화려하고 사치로움. 휠찍 핀 꽃을 보면 이런 느낌이 들죠

음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

사람이 않죠

@ 부부가

동행할

@OOO

고개 님이 넘던 이별고개

@살턱자

가 허수아비를 내세우4 원격초경으로 다스림 .@ 검사가 공소를 제기힐.@칼로 함부로 뱀 리 가 일어남.@ 꽃이 만발하여 화려함

이 사람들이 많이 모인 것을 이르는 말.

o .@ 서울에서

제주로 전화를 겉면

@난

@ 수없

라고도하죠.

〈 서|로열소1)

CD 복응하지

않고 딘지 쉴영믿을 한 영화. 면사의

솜씨가 일품이죠

@OO OI

@우|엄있는 풍채 .

00 당당

높다하되 하늘아래 모|이로다.@ 비록

알이 없지만 전리를 가죠.@ 이치에 끈 맞음 . 0

O 하신 말씀이죠.<1> 아주 재미있으면

손바닥을

지며 크게 웃지요.@ 토하고 설사하면서 배가 몹 시 아푼 증세.

여름에는 특별히 주의해야지요 . @

사람이나 차카 뭄비어 차타기가 통형이 힘옮.

〈가로열쇠 〉 CD6 월이 면 찌는듯한 더위가 시작되죠

16

죽하면 고통지옥이라 할까요.@ 곤장의 한가지­

@ 닐라

호된 매.@ 기세가 대단할.

〈지난호 정답〉

인산O D . D.D

요즘 이러다가 잉한

·정당은다음호에 실립니다. 6 월 25 일끼지 징수된정답엽서톨 추청, 그중 다섯분에게 6 개월치 신문을우승해 드립니다 ·지난호정답자는 경기도고앙군 화전읍 200-1 한국항공대학 항공경영학과 2 년 김민아씨, 마산시

중성동 167번지 박금련씨 ‘ 마산시 중성동 110-7 이현영씨, 부산시 동래구

복천동 149-1 홍순항씨입니다

눈물


l월월I뀔다l

여성민우상담실

옆융 저는손가릭어 짤렸어요

전 기계를 멈추지 못한 제자신을 한탄했

딛고 일어나 이제는 같이 모여 생존권을

읍니다.

확보하고 권익을 지키려는모임을 만들

울고1 또 울고 내려다 보면 제 손가락

22살의 처녀가 손가림L이 없다니, 살고

은 잘려 나간채하얀붕대만 감걱있고

싶지가않습니다.

김순희 드럼

저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과자공장 에서 효콜렛을 5 년동안 만들어 왔읍니

다. 과자를 먹을 줄 아는 아이라면 제가 만든 효콜렛을 안먹어본 애는 없을텐데

6 월 민주항쟁이후 7, 8

월 노동자대투쟁과 올 상반기 임금인상 밀려오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보고 있읍니다. 이 시점에서 각 개별 노동자(산재노동자)는

결코포기하지 마십시오

어떻게 인생 을 살아갈 것인개문제를어 뚝 그치 게 하

떻게 풀어갈 것인가를 깊이 생직L해야겠

어리 를 분쇄기에 부쇠서 이것을 녹인 다

는 효콜렛, 이 묘약을 만드는 공장에서 순희씨 같은 불행한 산재가 발생했다니

읍니다. 산재가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문제

음 하트모양에서 길다란 사각형까지 어

정말 가슴아픈 일업니다.

는 ‘치료’와 ‘보상’문제입니다.

효콜렛을 만들려면 커다란 효콜렛 덩

린이들이 좋아할 온갖 모양으로 만들어

이이 도 울음을

우리는 작년

투쟁을 겪으면서 사회전반에

팬휴 울던

어 활동하고있읍니다.

우리의 일터를 돌아보면 곳곳에 이 러

치료는 어떻게 하면 사고 이 전의 상태

제 인생이 무너져 내리던 그날

한 산재의 위험은 도사리고 있지요. 프 레 스기계 앞에서, 건축공사징에서, 저기 강원도 탄광갱 내에서, 시민의 발인 버스 에서, 덤프트럭에서, 납맴하는 전자공장

와 가장 가까와지느냐로 현대의학으로 가놓한 최상의 치료를 요구해야 합니다. 따라서 병원선택은 매우 신중을 기해야 할 점이지요 전문의가 있는 큰 병원을

도 저는 분쇄 기앞에 서있었읍니다. 생앵

에서, 화학약품을 사용하는 공장에서 타

권하고 싶습니다.

돌아가는 날카로운 톱날을 지켜보고 있

자 치는 사무실에서

예쁘게 포장한답니다. 제가 하는 일은 이

효콜렛

덩어리를

분쇄하는공정이었어요 그날,

는데 비닐조각 하나가 효콜렛 덩어리에

한 것과 민사상 손해배상청구소송의

붙어있지 않했읍니까~-.저는「포호지-초

2판여명이권체장애-;;\t-7 냐}포「뎌-무λ11 ---가지 가 있읍니다. 산재보상보험법에

콜렛속에 옴에 해 로운 비 닐이 들어가면

운 직업병으로 병들어 가고 있읍니다.

안된다는 생각으로 손을 집어넣었어요

약 날카로운 통증. 저는 넋이 나가버 렸읍니다.

공징L이 뒤집히 는 소란이 일어났읍니다. 누군가 저를 업고 뛰 는 것

1 년이면 14만 2 천여건의 산재가 발생

보상의 방법에는 산재보상보험법에 의

이 들 모두가 인생을포기해야 할까요?

한 것이 신속하고 확실하다는 장점이 있

는반면 보상액이 비현실적이라는커다란

아니지요 많은 산재노동자플은 자신이

단점을 가지고 있어 대부분의 경우 산재

개인적으로 겪은 엄청난 비극과 좌절을

보상을 받은 다음 민사소송을 생각하게 된답니다. 또 산재보상의 경우

‘무과실

같았읍니다

책임주의’ 라 하여 사고원인(과실여부)이

공장근처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았

누구에게 있던간에 무조건 치료(요양보

지만, 오른손 눌째

상) 보상 (휴업보상· 장해보상)해 주도록

손가럭이

없어지고

세째 손가락은 굳어서 움직 이지 도 않습 니다.

반면에 민사소송의 주된 내용은 산재

이 손으로 결흔을 할 수 있을까요? 아이 를 키울 수 있을까요? 오늘은 참외 한 봉지를 사들고 옆 라

인의 정숙이 가 찾아와 한참 울고 갔어요.

원래 효콜렛분쇄 기에는 안전망을 씌워야 했 는데 고장이 나는 바람에

되어 있읍니다.

벗겨

놓은

로 인해 노동력을 얼마나 잃어버렸느냐 -노동력상실률은 전문의사가 진단- 와 산재발생의 원인이 누구에게 있느냐

-

과실상계비율은 판사의 판단-입니다. 민사소송은 어렵지 않으며, 모든 책임 에 대해 회사가 보상할

책임이

있다는

채 작업을 하도록 한 회사를 원망했읍니

점,

다. 또 급한 검에 그 비닐조끽l을 꺼내기

염두에 두고 치료종결무렵 (장해등급신청 시기 ) 에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소

손:7f를fòl 쩍활랬ö1요

송을 제기하지 않겠다는 합의서나 각서

3 년이내에

제기해야

한다는 점을

는 민사소송 청구를 어렵게 하므로 매우 조심 해야 합니다.

보다 구체적인 절차와 판례 등은 다음 호에 계속하겠읍니다;. 산재가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치료’ 와 ‘보상’

입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면 사고 이전의 상태와 가장 가까오}지느 냐로 현대의학으로 가능한 최상의 치료를 요구해야 합니다. 띠라서 병원선택은 매우 신중을 기해야 할 점이지요 전문의가 있는 큰 병원을 권하고 싶습니다.

17


l년훌I흩i“l

민무회·서교협주최 ‘교사와 학부모가 함꺼l 하는토론회’ 열려

2. 화재사건후 3 월 29 일 전지방노동

활했다. 널리 알려졌듯이 전태일씨의 분

관서에 지시, 근로자 집단수용시설에 대

신으로 71 년 결성된 청피노조는 81 년 1

한 안전관리상태를 점검하도록조치하였

월 노동계정화조치로 해산명령과

으며

경찰력에 의해 강제해산됐었다(지난호 참

3.

그런힐화재로 인한

피재근-굳자의

재해보상문제는 산재보험에

의거 보상

함께

조). 그러나 84 년 ‘노조복구대회’ 를

출발

빛 요양조치를 하였고(그린힐섬유는 87

로 조작재건에 나선 청피노조는 법외노

년 9 월 1 일자로 산재보험에 가입)

조로 활동하며 잇단 ‘합법성쟁취대회’를

4. 근로기준법상의 기숙사 시설기준

벌여 다수가 구속되는 수난의 투쟁을 해

등 위반에 대한 벌칙은 강화하는 방안으

왔고 지난해 11월 노동조합법의

로검로

로 지역별노조의 설립이 가농해짐에 따

본회는 이 회신이 사건의 중대성에 비

개정으

라 종로구청에 노조설립신고서를 제출한

추어 구체적연 대안이 없고 무성의하다

바었다.

고 판단하여 노동부의 성의있는 정책 수 럽을 촉구할예정이다.

노동조합,

또한 청계피복노조외에도 서울제화공 서울지역인쇄노동조합도

조설립신고필증을 받게 되어 단위노조를 5 월 13 일 여의도 여성백인회관에서는

민우회와 서울교사협의회가 공동주최한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하는 토론회 ’ 가 열렸다.

5월

9 일부터

15 일까지의

육주간 행사의 하냐로 마련된 이날 토론

회에는 학부모의 업정에 선 민우회 회원 3 명, 교사의 입장에 선 서교협 회원

만들기 어려운 영세업체근로자들이 업종 별로 지역노조를 결성,

5월 8일 인천민무회해닙방 집들이겸마을잔치

권리를 주장할

수 있게 되었다.

대구어성회 5월 14.15일 ‘여성문화 효삐|당’ 열어

3

명이 초썩하여, 학생들이 입시위주 • 개 인주의적 굴레에서 허덕일 수밖에 없는 우리의 교육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만난 첫토론회

‘여성문화 한마당-여성이여 ./ 더불어

였던 만큼 현실에 대한 분석외에 대얀어

사는 세상으로’ 가 대구여성회 주최로

나 극복방안 등이 깊숙이 토론되진 못했

월 14 일. 15 일 오후

지만, 많은 참석자들은 교사와 학부모가

‘왜곡된 문화를 거부하고 여성일반이

능성을 보여준 자리라는 점에서 반가운

가지는 고통과 허위적인 자아상을 깨뜨 5 월 8 일 인천시 십정동에 있는민우

노톨부기 민무회공개질의서에 한달맨fI답신보내와

리는 데서 건전한 여성문화의

방향성을

회 해념방에서는 새 집으로의 이사를 축

제시하겠다’는 취지를 다채로운 내용으

하하는 집출 l 겸 마을잔치가 열렸다.

로보여준한판이었다.

해님방 어린이들 20여명과 그 어머니

14 일에는 일반여성을 대상으로 ‘풍자

들, 그리고 서울에서 내려간 민우회 회

한마당’ 이 있였는데 결혼풍속을 단죄한

원들이 함께 어우러진 이 자리에선 각자

모의재판, 주부역할극,

의 소개, 어린이들의 노래자랑,

지금 꼬리아로 간다(농축산물 수입개방

비는 고사 순으로 모임이

축원을

진행되었으며

문-제) ’ 로 진행되였다

노래극

‘우리는

15 일에는 노동자

이어 바로 옆 시장터에서 민우회 문화부

를 대상으로 한 임금투쟁 사례발표, ‘순

조건개선을 위한 공개질의서’에 대한 노

가 준비한 ‘떡배와 똘배’ 인형극 공연이

영이의 사랑이야기’ (슬라이드상영) • ‘꽃

동부장관의

있었다. 동네 꼬마들 1 백 50 여명이 지켜

다운 이내청춘’ (연극)이 펼쳐졌다.

민우회는

5 월 7 일 ‘여성노동자 근로 5 월 4 일자 회선을 접수했

보는 가운데 인형극이 막을 내린 뒤에는

다.

지난 4 월 8 일 본회가 개최한 ‘그린 힐 화재참사를 계기로 한 여성노동자 근

서로 인형을 만져보려 앞으로 몰리는 바 럼에 단^.{이 무너질 뻔하기도

로조건 개선을 위한 긴급공청회’ 에서 채

택된 공개질의서의 답신으로 근 한달만 에 보내져온 것. 회신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현실적으로 근로감독

행정여건과

업무실태가 사전에 모든 사업장을 일일

청겨|피복노조

1년E뻐|부활 5월 2일신고필층받아

이 엄겸하기 어려운 실정임을 감안해 주 길바라고

J8

4 시 대구YMCA

대강딩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만나 문제를 같이 풀어낼 수 있다는 가 박수를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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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귀동재판 두차례열려 시종밀관범행부인 5 월 17 일. 31 일 인천지법 103호 법 정에서는 부천서성고문사건으로 구속된

문귀동에 대한 두차례 재판이 열렸다. 5 월 2 일 청계피복노조가 7 년만에 부

첫날 문귀동은 시종일관 성고문 사실


.셜훌1뀔갇l

이달의소식

을 부인하여 방청객들로부터 거센 항의

동자와 연대하고 민주세력과

플 받았으며 둘째날에는 피해자 권인숙

사회의 완전한 민주화를 실현하는데 앞

협력하여

협의회, 공해추방운동청년협의회,

양의 증언이 였었다. 이 과정에서 첫날언

창설 것’ 과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동

한국공해문제연구소

공해반대시민운동 공해

17 일 3 백여명의 방청객이 몰려 법정을

조합을 발전시켜 권력과 노동귀족에 의

연구회 등 공해추방운동을 벌이는 시민 운동단체들이 주최하는 것으로 그 내용

빠져나가는문귀동에게 격렬한항의표시

해 왜곡되고 타락한 노동조합의 역사를

은다음과같다.

를 하자 둘째날인 31 일에는 아예 50명

바로 잡을 것’ 을 다짐했다.

분의 방청권을 발부해 더 큰 항의가 일

기도 했다. 다음 공판은 6 월 18 일.

- 1부 : 공해특별시 서울에서 올럽픽 : 인명진목사

서노협에는 현재 청계피복 · 서울지하

이 열린다는데 ... -강연

철·서울대병원 등 80여개의 사무직·생

-2 부 : 이곳이 어디 사람사는 곳업니

산직노조가 가입해있다. 전북과 마산· 창

생산직·사무직 80여개 노조가 모여 ‘서울 지역노동조홉뺑의회’ 결성 5 월 29 일 여의도 여성백인회관에서

‘ 서울지역노동조합협의휘’ (서노협) 가 결 성되었다. 지난해 12월 맥스테크사 위장 폐업을 계기로 서울지역 민주노조대표들 이 결성을 추진했으며

까? (피해주민 증언)

원지역에는 지역노조협의회가 이미 결성

-박길래씨(상봉동 진폐증 주부)

되어 였으며 인천지역노동조합 협의회도

변기용씨 (등촌동 대경주택공해대책

6 월 12 일 창립할 예정이다.

위원회 회장) -3 부 : 공해꽃(마당극) -반(反)공해

놀이패

6월 4일 세계환경의날기념 ‘공해추밥을위한시민효매}당’

-첫째마당 : 고강동의 。}이들 둘째마당: 검은 민들레

세째마당 : 만세 ./ 등촌동 아줌마들

• 기타 : 사진전 (핵 • 공해 ) , 풍물굿 이번 시민한마당은 의례적인 세계 환 경의 날 기념이란 차원을 넘어 올럼픽이

1 백 23명의 대표

가 1 월 25 일 준비위원회를 만든 바 있 다. 서노협은 결성 선언문에서 ‘전국의 노

두 딸의 어머니로서 한 아이 를 양명국

민학교에 보내는 학부모이다. 아직 셋방

‘공해추

||

열리는 도시 서울의 심 각한 공해 ^J을 문

3 시 명동성당문화관 2 층에서 열린다.

I

있다. •

제 16회 세계환경의 날 기념

1-밸휘환지펀한라탕’꾀-p휩팔힘11--제화 한다는점에서 특히 주목을 끌고

「함께 가는 여성」올 원고

는 형편에 어머니회에

조L여한다는 것이

용기가나지 않는다.뿐만아니라학교를

살이를 면치 못한 서민층 주부로서 힘 겹

드나들 때마다 마주치게 되는 선생님의

게 살아가는 형편이지만 꿈이 하나 있다

얼굴을 어떻게 맨손으로 바라볼 수 있단

면 두 딸을 제대로 교육시키는 일이다.

말인가?

가난하고, 딸이라는 이유 때문에 행여나

이러한 모든 것은 대부분의 어머니들

우리 。}이가 천대받고 기죽는 일이 없는

이똑같이 겪는 고충이다. 게다가냐는 어

지 언제나 걱정을 하면서 살아 간다. 이

머니회가 돈있고 배운 여자들이 으스대

러한 염려 탓으로 평소에 나는 어 느 누

기에 가장 적당한 장소라고 생각하기 때

구보다도 자녀들의 교육푼제에 갚은 관

문에 앞으로 경제적인 능력이 생긴다 하

심을 가지게 되었다.

더라도 어머니회에

시누이의 소개로 우연히 보게 된 「함

침여하고픈

생 각은

없다.

께 가는 여성」 속에서 교육운제 기획기사

이 글을 읽고 솔직히 느낀 바는 어머

를 읽게 되었다. 그런데 지난호에 실런

니회 토론을 주도한 사람들이 대부분 그

어머니회에 대한 글을 읽고 나는 약간의 의혹을 갖게 되었다.

의혹이라기보다는

실망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오히려 정확 한것 같다. 평소에 「함께 가는 여성」 을 읽으면서 나는 민우회라는 여성단체가대체적으로

이 사회속에서 소외되어 있는 여성 들의 편에 서서 일한다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였다. 그러나 ‘어머니회’ 에

‘어머니회’에대한 커부감을떨칠수 없릅니다

대한 글

은 민우회에 대한 나의 생각을 혼란스럽 게 만들었 다.

래도 어쨌거나 어머니회에 뽑힌 혜택 받 은 학부모들로서 여기에서 소외되고 있 는 대다수 학부모의 심정이나 고충에는 별반 큰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는 것이

다. 끝으로、 민우회의 학부모 모임이 혜택 받은 소수의 학부모에 비중을 두고 일하 기보다는 소외된 다수의 서민층 학부모 들과 함께 일할 때 제대로 압력의 역할

을 할수 있다는 생각도말하고싶다.나 나는 내 아이가

3 학년이 되도록 에머

같이 많이 배우지 못한

사림이

허술한

우선 내용이 산만하고 뚜렷한 방향제

니회에 참여해 본 적이 없다. 그것은 물

옷을 입고도 편안히 참여할 수 있는 학

시가 없다는 정도 문제이긴 하지만 기존 의 어머니회 를 파고든다는 식의 내용은 내가생각한방향과는 정반대이기 때문

론 여러가지 면에서 능력이 없기 때문이

부모회가 된다면 나도 기꺼이 참여하여

라고 생각한다. 우선 어머니회가요구하

이 땅의 모든 아들 딸들을 위해 힘껏 일

는 2 , 3 만원의 회비가 지금의 나의 처지

해 보고싶다;.

이다.

로는 부담일 수 있고、 반듯한 옷 한별 없

이혜숙 〈주부 · 서울 양천구 신정동〉

10


.뭘훌I뀔 P.I

를뚫훨픔활클홉웰뚫훌뿔i끓뀔뀔를 정부는 직장내 남녀차별을시정한다는 취지로 ‘남녀고용평등법’을 제정,

• 부록 : 남녀고용평등법 전문과 시행 령 전문

과연 남녀고용평등법은 남녀의 고용평 응을 보장하는 법얼까요?

F!

살펴봅시다.

4월

1 일부터 시행하고 있읍니다.

@J멤맏웰털뽑

·가격 : 1 천원

그렇지 않다

는 주장이 있읍니다. 오히려 개정되어야

• 판매처 : 민우회 사-무실 및 전국몇몇 서점

한다는 반론이 나오고 있읍니다.

• 문의 : 313 -1060

자료집 「남녀고용평등법, 무엇이 문제

인가」는 지난 5 월 7 일 민우회와 여성 한국사회연구회가 공통주최한 ‘남녀고용

직장내 폭력추방운동 백서도

평등법 공개토론회’와 함께 발간된 것으 로、 남녀고용평등법의 실체와 문제점, 개

정되어야 하는 이유, 내용 등이 나와있읍 니다.

자료집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남녀고용평등법의 의미와 한계 - 대 외적인 국가체면치레용이라는 남녀고용 평등법의 한계는 무엇일까요 ?

• 남녀불평등,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 직장내 남녀차별실태 • 결흔퇴직 • 차별정년철폐 어디까지 왔나- 영남의료원 장영이씨 · 대훈L투자 신탁 주소녀씨 .25 세조가정년이경숙씨· 콘트롤데이타의 사례를 통해본 실태점검 ·여성차별철폐를 위한 원칙-동일노 동 동일임금은 무엇이고 주장하는 이유 가 무엇인가를 외국의 업법사례와 함께

본회는 6 월 중순경 ‘직장내 폭력추방 운동 백서’ 를 발간합니다.

지난 3 월부터 전개해온 ‘직장내 폭력 추방운동’의 일환으로발간되는본백서

~;~' ~I I

는 노동현장에서 알게 모르게 자행되어 온 폭력, 오늘 이 순간에도 더욱 교묘하 게 존재하고 있는 폭력을 고발하는 내용 입니다.

직장내 폭력의 원인은? 폭력에 의한

노동운동탄압의 역사는? 80 년 중반부터 오늘 이 시간까지의 폭력의 양태와 본질 은 어떠한가? 또 앞으로의 전망과극복

방안은? 이상의 내용이 담겨질 것입니 다. ·문의 : 313 -1060

한국여성민무회 상담실은 항상열려있읍니다

「함께 가는 여성」에서 알려드립니다

가사노동과 생산노동 현장에서 우

·본 신문의 발행일은 매달 l 일입니다.

이나 전국 몇몇 서점에서

·독자 여러분의 원고를 기다리고 있읍

있읍니다 ( 가격은

니다. 특히 〈우리직장 이야기 ) < 이런 모임) < 독자독후감) < r 함께

가는 여

1 부에 5 백원) .

@본 신문을 정기적으로

구독하시려

면 본회의 ‘신문회원’ 으로 가입하실 수

성」을 읽고〉 등의 단은 독자의 침여로

있읍니다(연회비 7 천원).

채워지는 난입니다. 원고를 직접 작성

인이나 지로를 통해 송금하신 후 전화로

해 보내주시거나 아니면 본 편집실로

본인의 성함파 주소, 연락처 등을 말씀

싸건을 알려 취재를 맡걱주셔도 됩니

해주시면 매월 신문을 우송해 드립니다.

다. 자신이 겪은 일, 일어나고 있는 일,

자신 주변에서 사회사건에

01래의 온라

·온라인 송금하실 곳

대한

상업은행 109 - 08 - 195935 홍영주

견해 등 내용과 형식에 상관없이 어떠

제일은행 277 - 20 - 195962 홍영주

한원고도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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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þ7]-운 은행 어디든지 (한국은행 ·산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충정로 3카 30-

업은행 제외) 지로창구를 이용하실

6 효택여성민우회 「함께 가는 여성」

수 있읍니다(본회 번호 : 7519497).

담당자앞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용하실 분은 구독신청과 함께 말

톨훨팀뜯맡훌톨콸뿔맡훌랩랩l @본 신문은 한국여성민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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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하실 수

사무실

씀해주십시오. 우편으로 지로용지를 보내드럽니다.

@ 자세한

문의는 313 -1060

리 여성들이 안고있는 고민을 안심 하고 털어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상 대가 되고 그 가운데 발굴된 문제들 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합니

다. 상담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성문제 : 연애, 결혼, 성문제, 그외 성차별적 문제

@ 노동운제 :

임금 및 z{종 수당,

해고1 산업재해 및 노동조합 활동과 교왜 관한문제 @교육문제:자녀를 가진 부모로 서 느끼는 자녀양육, 학교 교뻐 관

한문제 상당시간은월·수·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 시까지이며, 면접상 담을 원칙으로 하지만 우리 이 처해있는 여러

여성들

현실을 감안해서

서신상당과 전화상담 (313 - 1060) 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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