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1월 10일 밭행 ·발행인/이효재 ·발행처/한국여성민우회 .[꾀낌回-回띠밍 서율 서대문구충정로 3 가 30-6 ·률 (02) 313 -1060 .값 /5때윈
1989
통권 저117호
가자
이웃들 친구들 큰 파도가 되어 골목길신작로를메우며
고개를넘고깅을건너서 우리모두가자 가자
형제들낯모르는형제들 큰비힘이되어 땀밴내땅두발로밟으며 피엉킨 논밭 기슴으로 만지며 가자
얻어 먹은 누더길랑 벗어던지고 지뢰밭 총칼밭도 피헤치며 혼범어리 되어 큰 불길되어 우리모두가자 -신경림 작시노래
우리모두가자 중에서-
목차
2
이렇게 생각한다/민주·통일열기보듬고힘진전죠을
3
생활속의 설천 /인륜 모르는 돈벌레 ‘삼성’ 불매 ! 기획 / 오늘의 여성운동
4-5
6 7
8.9 10.11
12 13
방문기/미국의 빈민존
14.15
이야기 마당/ 교뿜뼈운동 여성민우상담실 / 딸 물을 풍고도 님편이 O 들을 원합니다 IBM 단식농성ε!OI I서 남편에게 보내는 편지 / 저도 일굴을 짖고 싶어요
시사교실 / 드러나는 “보잠뻔힘구도” 집중취재 /21택O펑H웅흰 대담/ 이효재회장 ‘글리왼써 민난 북흔때성를
16.17
숭은그림찾기
18.19
지상중계/트매쩌|도공정회
여성건강 /0:0;까 임씬ôl면 올릴 수 없다?
이달의 소식 /0뀐, 인샌뻐성명서 발표·정희여상 강제해산흥엔| 궐기[뼈I' 'fj셉수석방 족구대회 • 외기노조협의회 걸성 • 호}징품 공해 빌 표호1. 중쉽뼈민호121립 1주년 기념대회
20
독자독후감 /r고삐」
l흰a~쯤1;1
이렇게생각훈띔
성난 농민들이, 망국적 교육현실올 바로
민주·통일열기보듬고 힘찬전진을
잡으려는 교사들이, 00년 언론대학살을 거치면서 체제에 굴종해왔던 언론인들이 관 주도하에 창조적 연구활동을 저해당
새해들어서기가 무섭게 S댁은 지난해 노대
통령이 발표한 ‘민생 · 치요뻐| 관한 특별지 시’에 의거, 노동자의 합법적 칩단 행동에 초강경책으로 대처하고 있다
해온 정부기관 연구소의 지식인들이 곳
곳에서 그들의 주장과 민주화를 외치고 일어서고 있다. 또한 88년은 여성들의 목소리가 지난
그러나 민주화의 추세를 거스르려는 이러한
어떤 기도들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확신효!Ct 민주화운동의 거대한 흐름을 이제는 아무도 되돌려 놓을수 없음을.
민주대항쟁으로부터
계속
다. 폭발적으로 성장한 노동운동페 적극 적으로
참여하면서
여성노동자들은
또
보여준 학생들의 주도로 시작된 남· 북
한편으로 임금차별개선, 모성보호 퉁 여
한 통일운동이 전반적인 세계적 데탕트
성차별극복을 위한 활통을 벌이고 있다.
의 기류에 힘입어 우리 민족에게 통일에
기혼여성노동자, 노통자부인, 사무직여성
의 강한 희망을 안겨 주고 있다. 통구권
들이
국가와의 경제 교류를 강력히 원하는 재
노동운동에 열심히 참여하는 양상이 두
방관적·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
계와 당국의 이해가 맞몰려 우리는 헝가
드러졌다. 여성노동자단체가 활성화되면
리와 정식 외교관계를 수립하였고, 소련
서 여러 여성단체들이 여성노동자운동올
과도 경제협력 둥을 통해 양국관계를 조
지원 • 연대하는 운동을 활발히 전개하여
심스럽게 넓혀가고 있다.
빈민여성올 위한 탁아운통, 여성의 사회
25이후 남 • 북으로 가족
적 • 법적 지위 향상올 위한 남녀고용명
이 갈러선 지 40여년, 그통안 그토록 철
퉁법과 가족법개정운통이 적극적으로 추
저히 봉쇄되어 왔던 북한사회의 모습이
진되고 있다. 지난해 동안 일어난 이러한
신문지상에 공개되면서 북한관계 출판물
일련의 흐름속에서 우리는 가슴뿌듯하게
이 쏟아져 나와 우리의 반쪽인 북한사회
민주화의 소중함올 실감할 수 있었다.
고양된 의지의 기반를 다져야
그뿐인가.
1f용7년 6월
어느 때보다도 힘차게 터져나온 한해였
6'
된 우리 사회의 민주화과정에서 터져나
를 바로 알려는 운동이
온 사회 구석구석의 다양한 목소리와 주
있다. 북한산 모시조개가 이곳에 수입된
장, 그리고 요구를 관철시키려는 웅직임
조그만 사실은 두터운 얼음올 순식간에
동이 얼마나 쉽게 위협당할 수 있는지에
은 민주화과정이 비록 이제 시작단계에
도 녹일 수 있는 따사로운 한줄기 봄빛일
불안합올 느낀다.
불과하다 할지라도 얼마나 사회를 생기
수도 있다는 희망을 던져주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우리는 이
민주화운
새해들어서기가 무섭게 당국은 지난해
경제적 교
노대통령이 발표한 ‘민생 • 치안에 관한
류만을 겨냥하는 일부 집단에 의해 분단
특별지시’에 의거, 노통자의 합법적 집단
그러나 우리는 통일운통이
있게 하고 풍부하게 할 원동력인지를 진 정 실감나게 했다.
점차 거세지고
경계해야
행동에 초강경책으로 대처하고 있다. 풍
금 정치적 무관심과 굴종만을 강요한 제 5
할 것이다. 사회가 민주화되면서 그통안
산금속 안강공장, 모토로라코리아 둥에
공화국 기간동안 이 사회가 맨꼭대기로
우리 사회에서 억눌리고 소외돼 왔던 수
대량의 경찰력올 투입하여 농성노동자들
부터 아래의 사회
많은
노동자·농민·빈민 · 장애
을 물리적으로 강제 해산시키고 주통자
이 민주화과정은 또한 국민으로 하여
전반에 걸쳐 얼마나
고착화로 흐르는 것을 강력히
이들,
목소리가 커다란 함성이
들올 연행, 또다시 구속하는 사태가 시작
왔는 지를 냉정히 직시하고 다시는 되풀
되어 터져 나오고 있다. 힘없는 한 개인
된 것이다. 이는 새해 아침부터 민주화에
이되어서는 안될 역사에 대한 새로운 각
들이 모여 공동의 억울한 사정올 풀어가
더욱 박차가 가해지기를 기대하는 국민
기
의 절실한 여망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다.
부정부패에
찌들리고 폭력에
유린당해
오를 다짐하게 만드는 과정이기도 했다.
지난 한해 동안 우리사회에는
자 • 여성틀의
위해 직장에서 · 거리에서 • 여의도광
일찌기
장에서 그들의 주장올 당당하게 외치고
경험할 수 없었던 엄청난 진보적 변화들
있다. 이는 바로 우리 사회가 어제보다는
이러한 어떤 기도들에도 불구하고 우리
이 얼어냈다. 아직도 남아 있고 지금도 재
훨씬 민주화되었다는 생생한 중표이다.
는 확신한다. 민주화운통의 거대한 흐름
그러나 민주화의
추세를
거스르려는
구속되는 정치범이 있기는 하지만 유신
그들의 권리를 쟁취하려는 노통자들이
체제 • 제 5공화국에 몸으로 맞서 싸웠던
작년 한해 동안 급속도로 많은 노동조합
많은 민주인사들이 국민의 여론에 계속
올 조직, 해방이후 줄곧 지배세력과 이해
밀린 당국에 의해 몇차례에 걸쳐 석방되
를 함께 해온
노총으로부터 분리
올 바탕으로 새해에는 민주화와 통일올
었다. 그리하여 전에는 들어볼 수 없었던
하여 지역별 • 직종별 • 산별 차원에서 뭉
앞당기기 위해 각 부문의 사회운동단체
이들의 주장과 사상올 매스콤올 통해, 책
치기 시작하고 있다. 이러한 웅직임 가운
들은 국민의 고양된 의지를 모으는 대중
올 통해 접하게 되면서 우리도 이제 사
데 지난 11월 13일, 3만여 노통자들이 연
적
상과 양심의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세대 노천극장에서 가진
아울러 분열상올 보여 왔던 지난 날올
논할 수 있게 되었다.
를 위한 노동자대회’는 이젠 노동자도 더
챙산하면서 새해들어 제 민주운동세력들
민추확의 소훌함를 느꼈던 환뼈 자유로운 통일논의를 가로막은 냉각된
이상 주는 대로만 받아먹는 피통적 존재
은 더욱 강하게 결속, 이 사회에서 혼들
일 수 없음올 뚜렷이 보여 주었다. 또한
릴 수 없는 굳건한 사회세력으로 자리잡
사회분위기를 깨고 통일에의 굳은 의지를
농산물 전면수입개방과 고추값폭락으로
아야 할 것이다 . •
기폰
‘노동악법철폐
올 이제는 아무도 거꾸로 되돌려 놓올 수 없음올. 지난 한해 급격히 성숙한 민주화운동
기반올 더욱 다져나가야 할 것이다.
I받뭘I뀔“l
생활속의실천
얀률포르는돈벌레 ‘삼성,
무심코산삼성제품! 그돈은 이런데 쓰입 니다 부패관리를 매수하여 유렁노조를 묘띔니다 중소기업을 집어 쉰F키 고 온갖횡포를 부립 니다 환경개선팀 세콤팀 노 조파괴 폭력조직을 운 영합니다 계열사인근주민을 회 유하거나공갈합니다 흘H가버지를 몽둥이로 두들겨 캡니다 임산부를걷어차 유산 시킴니다 노동자를 납치·효담합 니다. 노동조합을 말살하기 위해서라면 온강 인륜 말살적,반사회적 행위 도서슴지 않습니다 _r삼성제품 불매운동 에 즈음한 호소문」 에 서-
전시스템이라는 전문 조직폭력회사를 만
들어 미행 • 납치 • 감금을 하고 있고 무 시무시한 감시체제는 감시자를 또 감시 하는 식으로 철저히 노동자를 노예화시
키고 었다 한다. 뿐만아니라납치당한 노 통자의 가족들이 신고를 해도 경 찰은 모
른척 할 뿐만 아니라 세콤과 함께 검문 검색을 하여 납치를 도와주고 있다
째부수'J:•• 삼성판 ‘5효담당쩨’ 그러나 중요한 것은 쌓성재벌의 횡포 에는 볍도 언론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노조를 깨기 위해 1백 æ억을 들였다는 회사의 말에 더욱더 분
노하고 있는 노동자들은 탈의장에 비디 오감사 카메라를 설치하고 기숙사를 도
청하고 통료들을 신고하면 돈을 주는 ‘ 5
호 담당제’를 설시하여 서로를 감시케한 비인간적인 작태를 용납할 수 없다고 주 장한다.
지금, 독재정권에
유착하여 수백억의
돔윷펙최고-중소기업을 잠식하여 망하
어느 상품에든 노통자의 땀이 배이지
상을 입히고, 설립신고를 하러간 13명을
게
않은 것이 있을까마는, 지금 전국적으로
납치하여 6일간을 감금시키고 공갈 • 협
전락시키는 전형적 기업 삼성재벌에
하며
노통자를 인간이
아닌 노예로
뜻있는 시민들과 노동자들이 불매운동을
박했다. 또 88년 4, 6월, 거제의 삼성조선
항하여 인간선언을 한 거제의 삼성조선
전개하고 있는 삼성의 제품은 노동자의
노동자들이 노조 결성을 시도했을 때도
노동자들은 2개월에 걸친 사투를 벌이고
한과 피눈물의 결정체임을 느끼게 한다.
납치 • 감금을 밥먹듯 했다. 삼성은 상습
있다. 이를 위해 모든 노통자들이 단결하
여 용칭을 결의한 것이다.
대
클로즈업
적으로 가짜 서류를 작성해 놓고 노조결
되면서 ‘휴먼테크’ ‘휴머니즘’ 어쩌구 저
성 기미만 보이면 가짜서류를 접수시켜
쩌구하며 기업이념을 표방하는 삼성재벌
부패한 관리들과 하나가 되어 노조결성
참으로 작은 힘들, 작온 양심들이 모인
을 막아놓고, 노동자들을 납치 • 감금 · 폭
이 사회를 바로 잡기 위한 발걸음이다.
행하고 공갈협박을 일삼는 방식으로 노
우리가 외면하고 눈감아버리고, 작은 실
찬란한
은
황금빛
휴머니즘이
인간조형물이
무엇인지조차도 모르는
한심한 돈벌레로 전락한 모습이다.
불매운동
요즈음 신문에는 현대그룹의 테러행위
조결성을 와해시켜 왔다. 가짜서류로 접
천을 저버렸을 때 우리사회의 폭력, 돈있
로 떠들썩하다. 그러나 그것은 현대뿐 아
수한 유령노조 회사도 이를 떳떳하게 자
는 자들의 폭력은 끝없이 진행될 것이다.
니라 삼성재벌이 상습적으로 해온 방식
신들이 사주해서 만든 노조라고 큰소리
참으로 작은 실천으로 참으로 아름다운
치고는 그후 이러한 폭력에 노동자들이
사회를 만들어 보아야겠다. •
이고 이
방식에
의해
항상 성공했다고
굴복하면 해체시켜 버린다.
나름대로 자부하고 있다.
일찌기 1977년 10월 22일 김포의 제일
삼성그룹은 세롬(SECOM) 즉 한국안
제당 미풍공장 노조결성을 방해하기 위 해 이병철회장은 일본에서 급히 돌아와
역사상 첫 폭력단체인 구사대를 만들어
여성만평
여성노동자를 돌로 치고 각목으로 때려
그 잔인성은 모두를 공포에 떨게 했었다. 이때 이병철회장 하면 연상되는 그 유명
한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 노조는 절대로 안된다”는 명언(?)을 남겼다. 그 러나 그는
갔으나 여전히
노조에
대한
탄압은 무자비하다.
납치 - 감금은 톨론 폭행전문 회시까지 87년 가을 안국화재보험이 노조를 결 성하려 하자 노조간부들을 납치 • 감금하
여 이에 신변위협을 느낀 노조창립맹버 들이 노총에서 æ여일을 농성했던 것을
펼두로 ,flrT년 8월에는 창원의 삼성중공업 노조결성을 막기 위해 3백명의 구사대를
풀어 쇠파이프로 난타하여 8명에게 중경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 수도 없고 있지도 않습니다
그림·박경미
여빨중외 A 뀔뺨랴꿰려q. 88 년 한해의 여성운동을 정리해 보는자리를 마 련했다. 87 년에 이어 급속히 혹때{되어가는 여성 운동은 이제 그 일지의 범위를 어디까지 정해야 할지조차 어려울 정도로 그 폭과 갚이가 넓어지 고 있다 일지는 부득이 단체중심이 되었다 : 편 집자주 1988년, 여성운동은 많은 진전을 이룩 전반적인
자주적 · 민주적
사회운동들의
큰진전에 비하면그중하나인 작온 ‘발맞 춤’일 수도 얀다.
는 것이다.
펴보자.
첫째, 여성단체 중심의 활동 일변도에
했다. 그러나 이 많은 ‘진전’들은 어쩌면 서
벗어나 자주적
대중조직의
‘여성운
동’이 태동했다
주부들이 벌이는 지역환경개선요구투쟁,
과거에는 많은 이들이
그리고 이는 실로 올
노동조합내에서의 여성들의 활동과 여 성특수요구의 실현 움직임, 또 각 지역의
‘여성운동=여
교육민주화투쟁
퉁등. 이제
여성운동을
바른 자리매김이라 보여진다. 이제야말로
성단체’를 떠올혔었다. 그러나 선각된 여
여성의 특수요구실현으로만 보려던 시대
‘여성운동’이란 범주가 소수의 관념에서
성들이 주축이 되어 제도투쟁 • 이슈투쟁
는 명백히 끝났다. 그만큼 여성운동이 각
풀려나 현실속의 땀과 웃음, 울부짖음으
을 벌이던 데서 한발 나아가 이제는 자
계각층의 삶과 운동으로 넓고 깊게 뿌리
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신을 .여성운동에 관심이
내리기 시작한 것이다.
소비자·교육운동쩌써 톨일운동까지도
라 생각해보지 못했던 많은 여성들이 바
88년 여성운동의 특정을 몇가지로 살
있는 사람’이
로 그 ‘여성운동’의 주체로 동장하고 있
1988년 여성운동일지
폭력에 대한 우리의 입장’ 발표
둘째, 각계충별 · 영역별 분화 • 전문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
법
• 12일 : 여연, ‘부천시 성고문사건 재
(Q) 1 월 14 일 : 부산 ‘근로여성의 집’개설
•
17 일 : 인천 ‘일하늠 여성 나눔의 집’
투자 결혼퇴직에 대한 항의성명서
•
개설
• 23일 : 대구여성회 창립 • 24일 : 여연 등, 맥스테크
•
(Q) 2 월 7일 :광주·전남여성회 창립
10일 : 현행 의료보험 개선을 위한 무
3'
위한 공청회
날 기념 여성노동자큰잔치
•
9일 : 여성의 전화, ‘고아원내의 인권 17-18일 : 여성극단
미알,
22 일 : 여연, ‘소비자 핑계삼아 자행
인천 나눔의 집, 3.8세계여성의 날
기념 여성대동잔치
대한다’성명서
8
세계여성의 날 기념
한국여성대회(저|주 • 충남에서
•
푸른어린이 큰잔치
9 일 : 민우회,
• 6일 : 여연, 직장내 폭력추방운동 가
폭력추방운동
두홍보
여연, 대한광학 구사대폭력추
케팅
•
11 일 : 여성의 전화, ‘여성해빙과 성 폭력’공개토론회
•
15일 : 여성의 전화, ‘ AIDS와 관광정 책’공개토론회
•
18일 : 여연,
최루탄추방운동
1주년
.최루탄추빙과 백골단 폭력규
탄’성명서
• 직장내
11 일 :
맞아
도 개최) 발대식 및 고발창구개설 ‘현 구사대
30일 : 민우회, 가족법 • 남녀고용평등
빙 가두 홍보, 아남산업 항의방문 피
(Q) 5월 5일 : 민우회 ,
빈민지역탁아소
(Q) 6 월
민족극
되는 농축산물 수입개방을 강력히 반
8 일 : 여연, 3'
29일 : 충남여민회,
E크 C그
한 여성유권자선언
8세계여성의
15일 : 여연 • 광주전남여성회, 5월여
닙↓.:::::,
기로 한 여성노동자 근로조건 개선을
• 20일 : 제 13대 국회의원선거에 즈음
6일 : 여성노동자회,
여성문화한
법 개정을 위한 제안서 4개 정당에
한마당 ‘꽃다운 이내 청춘’ 공연
(Q) 3월
•
•
8일 : 민우회, 안양그린힐 참사를 계
•
14-15일 : 대구여성회,
설립을 위한 공연
유린 사건을 고발합니다’ 성명서
29일 : 전라북도민주여성회 창립
저14회
• •
•
안여성농민대회
•
•
성대회
1 일 : 남녀고용평등법 시행
•
13일 : 서교협 • 민우회, 교사 • 학부모
마당
29-31 일 : 저15차 여성신학정립협의
•
철회촉구 항의방문대행진
•
논노
(Q) 4월
7일 : 여연 등, 맥스테크사 위장폐업
공개토론회
8일 : 민우회 , 구사대폭력추방운동 가
가 함께 하는 교육문제토론회
회
• 29 일 : 권인숙앙 성고문재정신청 채택
•
•
구를 위한 피케팅 위장폐업
철회촉구대회
•
26일 : 민우회 • 논노조합원 등
상사 위장폐업철회 및 생존권 보장요
남녀고용평등
두홍보
23일 : 투노협여성조합원 대표, 제일
•
•
• •
•
판에 대한 우리의 견해 ’성명서
7 일 : 민우회 • 여사연,
•
18 일 : 민우회
등,
자살학생
위렁제
및 참교육실천결의대회
• 24일 : 여성개발원, 모자복지법 시안
·fτ뭘..,m강l
기획/오늘의여성운동
이는 앞서 첫번째 특정의 결과이기도
한 여성노동자 · 농민들의 목소리가 바로
한데, 각 계충별 • 영역별로 굳게 결합해
그것이다. 두말할 것 없이,'ðl년 이래 봇
들어감과 함께 그 부문으로 집중화· 전
물 터지듯 진출한 노동자들 의 대투쟁, 그
문화되어야 할 필요성이 대중들 에 의해
안에 있는 여성노동자들의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즉 한 단체 · 조
이 이를 증명한다.
남녀고용평퉁볍 강연회 퉁이 그 예이다. ‘
다섯째 , 반외세 통일운동을 여성운통의 주요과제의 하나로 포괄하게 되었다.
‘자기 선언’
6월 한창이던 조국통일운동에 여연을 중심으로 여성들이
동참한 이래 문화집
직에서 모든 여성들의 문제를 다 포괄해
이러한 힘들은 88년 3' 8여성대회를 맞
주기 보다는 각 부문· 영역들이 구축되
아 ‘여성노동자큰잔치’를 따로이 꾸며낼
들의 고통과 그 극복방안에 대한 관심을
어 그 힘을 다시 큰 틀에서 한데 모을
만큼 성장했으며 올해의 여성상에 맥스
고취시키기 시작했으며 하반기에는 이러
것 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테크 노조가 뽑힌 일, 11월 기혼여성노동
한 문제의식이 AIDS 추방운동, 주한 미국
생산직여성노동자문제를 주과제로 하
자들의 주최로 ‘일하는 어머니 큰잔치’
청소년들의
는 한국여성노통자회, 사무직여성노동자
를 열어 노동자로서 어머니로서의 여성
대한 항의 • 규탄 퉁으로 나타났다. 아직
와 주부들의 조직을 내건 한국여성민우
운동의 주체선언을 한 일들이 주목된다.
회, 지역탁아소를 중심으로 하여 기혼여
네째, 여성운동도 지역별로 뿌리를 내
성노동자들의 운동을 지원하는 지역탁아
회 · 강연회 등을 통해 분단시대의
한국인
임산부 폭행사건에
활성화되었다고 볼 수는 없지만 89년이 후 큰 흐름으로 자리잡아갈 전망이다.
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물론 이러한 여성운동의 발전
소연합회, 또 그밖에도 공해 • 소비자· 교
'ðl년에 이어 88년에도 대구여성회 · 광
육문제 등을 조직의 주과제로 내세운 각
주전남여성회 둥 각 시 ·도별로 속속 지
모두의
종 주부조직들과 여성극단 ‘미얄’ 퉁 전
방여성단체들이 생겨났으며 전체적 여성
88년에만도 여성운동이
문조직들이 그 예이다.
운동·지역운통의
집중에
세째, 명실상부 기충여성들이 여성 운동 의 주체로 퉁장했다. 이전 이념적 연한
진보성에도 불구하고 막
.기충지향성’으로
나타나곤
고양에
힘입어
빠른
에도 불구, 참 여성운동이 이땅 여성들 손과 맞잡을 날은 아직 멀었다. 주력하다보니
가족법 동 당장 당연해있는 제도투쟁 퉁 을 여성대중의 힘에 의거, 싸워 얻어내 는
고 확산되던 데서 벗어나 지역을 중심으
데 미진함을 남기기도 했다.
데서 진일보, 드 디어 조직된 힘으로 출현
이 두드러졌다. 각 지역의 여성문화마당,
바란다 •
• 16 일 : 여연, ‘추한 미국 청소년의 한
•
25일 : 여연 , 남녀고용평등법
•
입장’성명서
•
촉구를 위한 항의피케팅
•
•
10일 (-11 월 8 일) : 공해추빙운동연 합,
•
•
13 일 : 여연, ‘정부는 8.15청년학생
남북 회묘뻐| 대한 탄압을 즉각 중지 하라’성명서
• 21 일 : 여성노동자회 • 민우회 등, 김 경숙 열 A~ 9주기 추모기념 여성노동 자전진 대회
•
28-29 일 : 대전주부아카데미협의
회 • 충남여민회,
저11 회
여성한마당
‘우리의 소원은 통일’
(Q) 9 월 •
3 일 : 에 01 즈추방 대책위.
AI∞추방
을 위한 범시민대토론회
•
13 일 : 수원여민회창립준비위 발족
14-20일 : 민미협
‘여성예술한
22 일 : 민우회 • 한마당교육문화연구
회 등1
•
15 일 :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주부의
17 일 : 서울 'M/CA
청소년 교육을
•
24-25일 : 여연, 노동악법과 남녀고
•
25-30일 : 여성노동자호1.
여성노래
한마당 여성분과 • 민우
자리’
•
11-16 일 : 또하나의 문화, 여성해빙
용평등법 개정을 위한 전단홍보작업
12일 : 여연, ‘허슬러지 사건에 대한
회 등, ‘여성과 현실전’
6일 : 교회여성연합회, ‘반전 • 반핵 • 평화’ 한마당
•
미국의 도색매춘문
우리의 입장’ 성명서
(Q) 8 월
8일 : 여성단체협의회, 저 125호| 전국여
위한 과외문제 곰정회
화 및 AI 않추방결의대회
•
을
심포지움
•
공해추망을 위한 여성교육
12 일 : 여연 등,
!
가사노동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학부모 교육문화교실
26 일 : 여연, ‘성고문재판 판결에 대 한 우리의 견해’성명서
•
7-29 일 : 한마당교육문화연구호1.
19일 : 여연, 한국야쿠르트 단체교섭
전진
에 관한 시·그림·사진전
•
•
7 일 : 민우회, 직장내 폭력근절을 위
!
성대회
•
(Q) 10월
한 공개토론회
여성운동의 더 힘찬 전진
국인 임산부 폭행사건에 대한 우리의
개정촉
구대회
((J 7 월
부문으로의
문제들이 서울을 중심으로 해서 제기되 로 모아지고 투쟁으로 이끌어지는 양상
•
각
남녀고용평동법 ·
속도로 대중운동화되고 있다. 과거 모든
했던
발표
여성
교육정상화를 위한 토론회
23 일 : 여성노동자회, 여성노동자복지
회관 건립을 위한 모금공연
•
25-25일 : 여성개발원, 저11 회
•
27 일 : 에이즈추빙대책위,
서울
여성 필름포름
‘ AIDS 예
방법 개정시안’ 공청회
(Q) 12월 •
3일 : 여성의 전화, 성폭력추방을 위 한 평화의 잔치
• 6일 : 서울YMCA 여성위윈회, ‘여성취 업-높은 벽 좁은 문’ 토론회
•
9-15일 : 여성노동자회, 여성노동자 복지회관건립기금마련 그림전
• 11 일 :
지역탁아소연합회, 탁아입법을
위한 공청회
•
14일 : 여연, ‘인신매매규탄 및 대책 수립촉구의 건’ 성명서
(Q) 11 월
• 17 일 : 충남여민회, 창립 1 주년 기념행
• 3일 : 한국노총, 근로여성정책토론회 • 6일 : 지역탁아소연합회, 일하는 어
•
머니 큰잔치
• 7일 : 가족법개정안 국회 제출
사
20일 : 공해추방운동연합 여성부, ‘화 장품의
독성, 허위광고r 유통실태를
파헤친다’토론회
l흰~휠타l
지난해 말 노대통령의 담화내용중 ‘체 제수호전선’
‘반공전선’이라는
발언을
둘러싸고 정가에서는 보수대연합구도가 드디어 대통령의 입에서도 거론된 것이
라고 장황하게 떠들었다. 그러나 ‘보수대 연합’이라는 용어는 이제
처음
제기된
것은 아니다. 이미 00년 ‘민주화의 봄’이 후 국민대중의 민주화열기를 효과적으로
잠재우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형식적으 로는 ‘이원집정제’로 표현되었다) 제안
박상훈 〈효택정치연구회 연구원〉
구 납쏘 T례배연합포 〈 드러나느L
”
숱한 희생과 고뇨볕에 이제 야 비로소 민주주의의 싹이 트기 시작효R二h 그것은 일부 정치인들에 의해서가 아닌 우리 국민 모두에 의해 진행 되고 지켜져야 효H二k 이를 위 해 이번호부터 우리 모두 알 아야 할 시사교실을 마련한 다:편집자주
과의
결합을 이완시켜
민족민주운동을
효과적으로 고립 • 격파하려는 것이다. 이
를 위해서는 제한적이나마 시민적 자유 와 권리를 확대시키면서 민중의 생활상 의 요구를 부분적으로 수용하고 통시에
민족민주운동세력을 좌경 • 용공, 좌익 • 폭력혁명세력으로 매도하여 이들에 대한
국민적 공포심을 조장하는 한편, 반대로 자신들을 자유민주주의
수호세력 이라고
선전한다.
바로 이와같은 지배방식의 핵심을 ‘보 수대연합(내지는 보수대타협)’ 구도라고 칭하는
것이며, 그것이
정당간의
의회정치권에서
보수연합으로
구체화되는 것
이다.
국민의 민주확 열기로 막아야 의회정치가
활성화되고
보수야당의
입지가 강화됨으로써 역사를 진보적으로 발전시킬 것인가, 그렇지 않고 지배계급 의 의도대로 보수대연합이 구축되어 역
사발전의 장애물로 기능할 것인가는 지
//
배계급과 민족민주운동의
힘의
관계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국민의 민주주의 실현에 대한 열망과 이와 결합한 민족민
된 적이 었다. 또한 지난해 8월 윤길중민
‘내각제’
들 반역사적 세력들을 대신하여 민주적
주운동의 대중적
‘연정’발언, 곧이어 김용갑 총무처장관의
민중세력들의 저항을 효과적으로 제압하
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야당들이 집권당
‘체제선택 국민투표’ 동의 극우발언 또한
여 지배계급의 지배를 보장해 주는 것이
의 보수대연합구도에 찬통함으로써 그들
이 보수대연합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결
다.
의 입지를 스스로 포기하는 잘못을 범하
정당대표의
마닐라 방문중의
과적으로는 보수대 연합구도는 아니 라고
오리발(
? )을
언파문들이
위한
의미에서
6.29선언과
이
후 일련의 유화조치들을 우리는 ‘지배방
보수대연합구도를 구축하기
‘관측기구’들이었다고
하는 데는
별로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일련의
바로 이런
내놓긴 했으나 일련의 발
관측기구들을
제시함에
따라
확대가 정세를 압도하
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야당의 본래적 성격이
‘보수’
식의 변화’ 라고 부르고 있다. 다시말해
라는 한계를 벗어나기 힘들고 국민적 요
6.29선언은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의 열
구와 열망에 떠밀려 강제된 것이라는 점
망, 그것을 대변하고 있는 민족민주운통
을 잊어서는 안된다. 실제 민정당의 ‘연
의
정구상’에 가장 먼저 합의했던 것이 평
확대로 인해
이제는 더이상 과거와
보수대연합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이 확
같은 테러적 통치방식으로는 민중을 효
민당이었다는 점, 공화당의
대되기는
공화당의
과적으로 지배할 수 없다는 자기고백인
제’를 당론으로 지지하기로 결정한 점,
‘내각제 지지’발언이나 ‘집권당과는 사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최근 부분적이나마
최근
안별로 적극적 정책연합’천명, 민주당의
경제적 영여의 분배, 형식적이지만 의회
‘보수통합’이 논의된 점 퉁은 이를 실증
‘사안별 독자노선’
했지만,
다른
한면
민주당
일각에서
경우
민주당
‘내각
중심의
‘민주당 중심 의 보수
정치의 활성화,시민적 자유의 확대 동 전
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이렇게
통합’주장 등 보수대연합구도 구축을 위
반적인 정치적 억압이 줄어들고 있는 현
국민의 민주주의 실현에 대한 폭넓은 요
‘ 한 일정정도의 필요조건을 만들어 낸 것
상은 우리 국민이 가진 민주주의의 실현
구와 열망이 아무런 결과없이 사그러들
도 사실이다. 어쨌든 점차 드러나고 있는
에 대한 열망과 민족민주운동의 확대에
거나
되지 못할 경우 보수대연합은 급격히 현
‘보수대연합구도’가 갖는 정치적 의미를
의해
정확히 파악해내고 더 나아가 그것이 국
지배계급이 새로운 조건에서 다시금 민
민적 열망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은 ‘진정
중을 효과적으로 지배하기 위해 지배방
한 우리사회의 민주화’로의 전진에 어떤
식을 변화시켰다고 해석할 수 있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따져
보는 것은
획득되었다고 볼 수 있는 통시에
여기서
지배방식의
변화가
의도하고
민족민주운동이
대중적으로
볼 때
확대
실화될 수도 있는 것이다. 결국 사적
우리는
보수대연합구도의 반역
성격을 직시하면서
이에
대해
올
바로 대용해야 한다. 정권장악을 위한 당
매우 중요한 과제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있는 것은 무엇인가. 핵심은 다음과 같이
리당략의
서는
정리될 수 있다. 우선 pr1년 6월에 보여졌
이를 기회주의적으로 동요하는 보수야당
역사적
보수대연합구도를 상황들에
대한
둘러싼
제반
보다 본격적인
듯이
민중투쟁이
기준에서
민중과 지배세력 사
확대됨을
이 국민의 일반민주주의 실현에 대한 요
행동화를 잠재우려는
구와 열망에 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
탄력적으로
논의가 필요하다.
막고, 국민대중의
강압적 톨치방식의 대용톨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반독재투
도록
쟁에 광범하게 결합되어 있는 중간충들
확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각자가 속
일반적으로 반민주적 • 반민족적 • 반민
질책하는 동시에, 민족민주운동의
지배하고
을 분리시켜 적극적으로 체제내로 끌어
한 부문에서 작은 일이나마 성실히 노력
있는 사회에서 정치권력의 역할이란 이
들임과 동시에, 민족민주운동과 기충민중
해야 할 것입니다. •
중적인
세력들이
근본적으로
l렌 a휠강l
집중취재/한국여성개발원
결코권력의 시L케가될수없다 여성의 사회효H겨 및 복지증진에 기여함 을 목적으로 1983 년 4 월, 보사부 산하 에 창립되었던 효넘쩌1성개발원이 현재 진통을 겪고 있다. 국가차원의 여성문 제 전담기구로서 일정한 역할이 기대되 면서도 인사행정 등 제반문제로 인해 제대로 구실해 오지 못한 여성개발원이 이번 농성사태를 계기로 새롭게 태어닐 것인지에 대해 여성계의 관심이 집중되 고있다 : 편집자주 ‘꿈 없는 연구원
등법은 여성운동계의 심한 반발을 받았
노력 없는 사용자
고, 재야여성단체들은 새로이 개정안까지
앞서 말한 것처럼 지난해 10월 언론보
도로 여성개발원 문제가 사회에 표면화
보사부, 원장사표수리 미뤄
발전 없는 개발원’
내놓고 있어요. 그런데 남녀고용평등법은
-우리의 현실-
실제 저희 개발원에서 만든 법안이 아닙
되자, 직원들은 사용자측에 대해 이 문제
노조원들이
니다
‘ ... 있는 ... ’이 라는 원훈을
여성고용촉진법제를
연구하던
중
를 공개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사
인식하고
그
용자(2급이상 간부)측은 지극히
‘ ... 없는…’이라고 바꾸어 농성장인 본관
고용평퉁법이
현관에 붙인 이
짧은 벽보는 이제까지
제언을 보사부에 올렸을 뿐인데, 정작 그
한 답변과 변명으로 일관했고, 이에 노조
여성개발원이 안고 있던 문제를 단적으
땐 시기상조라는 이유로 대외비로 처리
는 10월 13일 임시총회를 소집하여 원장
로 나타내주고 있었다.
됐었죠 그런 데 얼마후 총선철이 되자 민
책임사퇴 등 3개항을 요구하고 나섰다
필요하다고
불성실
최근 내부민주화를 위해 노력하는 여
정당이 선거선심용으로 급조해 발표했는
이후 노조는 1 민주운영 과 연구자율성
타 정부출연연구원노조와 마찬가지로 한
데 이것이 본원의 안으로 세상에 알려졌
보장을 위해 현 원장이 사퇴함과 동시에
국여성개발원노조도 현재 그간 뿌리갚게
던 것이죠.
진정으로 여성운동에 헌신해온 민주인사
누적돼온 비민주적· 비자율적
조직운영
게다가 가족법은 개정가능성이 희박하
전반을 문제삼고 이에 책임이 있는 정부
다는 이유로 아예 연구조차 하지 못하게
체계개선으로 실질임금을 인상하라는 입
를 영입할 것
2.
인사행정의 공개
3‘
호봉
되었융니다. 심지어 85년에는 농촌여성의
장을 보다 분명 히 하고, 12월 초 보사부
노통·건강실태를 조사하겠다고 제의했
에 원장사표의 조속처리를 촉구하는 공
2
었는데 저소득층 여성의 비참한 실태가
한을 띄웠다.
근무성적명가와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는 이유로 연
그러나 예고한 2주일의 기한이 지나도
부원장의 조정을 거쳐 원장에 의해 숭진
구를 허가하지 않음은 물론, 이때문에 예
보사부로부터 이에 대한 회답이 없자, 마
숭급 인사가 결정됐는데 이 과정에서 특
산까지 축소 시켜 버혔어요.
당국을 상대로 싸웅을 벌이고 있다.
신문보도와 국정감사를 통해
알려진
바에 의하면 그동안 여성개발원에서는 급이상
간부들에
의한
정인에게 유리하도록 근무성적이 조작되
침내 12월 13일부터 노조는 단체행동에
결국 우리가 이렇게 농성하는 것은 우
들어갔다. 플랭카드와 벽보부착을 시작으
어왔다는 것이다. 더우기 연구원의 채용
리 연구원들이 자율적으로 연구할 수 있
로하여 근무외시간에 로비에서 노래부르
에 있어 특히 5공실력자들의 주변인물을
는 권리를 회복함과 동시에 진정으로 여
기,
중심으로
성들의 상태를 개선시키기 위한 옴부림
구’ 라고 쓴 리본을 패용했다. 그러던중
입니다”
12월 23일경 보사부에서
많은
연구원을
특채해왔으며
심지어 'ð1년 10월에는 공채로 위장하면서
까지 특정인들을 채용하기도 했다.
저소득충여성실태조사 못하게 예산축소 그러나 이같은 인사비리문제는 빙산의 한조각에 불과하다고 노조측은 주장한다.
임신한 노조원까지 낀 백여명의 농성
대열속에서 열심히 구호를 외치던 한 조
‘연구자율 · 민주운영’
‘원장사퇴촉
“정부개각으로
인해 장관의 업무파악이후 신중히(?
r
처리하겠다는 회답을 보내왔다, 한편 세차례의 임금협상도 사용자측의
합원의 호소다.
또한 여성개발원이 정부의 중요부처로
불성실과 엇갈린 발언으로 인해 결렬됐
여성운동 경력을 가지지 않은 인사가 낙
간주되지
있음으로
다. 이에 따라 노조는 합법절차를 거쳐
하산식으로 원장에 임명되고 이에 따라
인해 연구원의 임금수준은 다른 정부기
조합원 775% 의 찬성을 얻어 12월 31일
개발원은 항상 비민주적으로 운영되어왔
관 연구소의 연구원들에 비해 훨씬 낮다.
부터 파업에 돌입한 것이다.
으며, 보사부에서 지시되는 연구과제 외
특히
않는 보사부 산하에
직원의 70% 이상이
여성인 까닭으
현재 노조는 사용자측으로부터 호봉체
에는 떳떳하게 연구할 수조차 없는 비자
로 같은 보사부 산하에 있는 인구보건연
계개선과 인사자료공개를 부분적으로 받
율적인 연구풍토가 조성 되어 왔다. 따라
구원에 비해서도 낮은 임금수준이다.
아들이 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은 상태로,
서 여성개발원은 그 주된 업무를 상실하
위와 같은 근무현실 속에서 1æ8년 2월
임금협상이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보인
고 권력의 시녀노릇올 한다는 혹독한 비
대다수 직원들의 적극적 지지속에 노동조
다. 그러나 설사 임금협상이 원만히 타결
판까지도 받아 왔던 것 이다.
합이 결성되었고, 지금은 임시직을 포함
된다 하더라도 이보다 더 근본적인 제
“i~혔7년 10월 민정당에 의해 갑자기 발 의되어 국회를 통과· 확정된 남녀고용평
한 149명의
직원중 122 명이
가입되어 있다.
노동조합에
문제의 해결없이는 여성개발원의 민주화 투쟁은 쉬 가라앉지 않을 듯하다 •
7
l년 g휠타l
대담/이효재회장
률라온째~-l만난 북환여성틀 대개 연애결흔을 효H각고 하는데 흔전 성생활이나 자유 성교제는 억제하고 건전한 교제를 장려흔때요 정부에서는 만흔을 장려하는데 그 이유는 젊은이가 국가를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할 때 왜 정력을 가정에 매몰시키느냐는 겁니다. 또 사회경험이 없는 미성숙한 상태에서 자녀를 낳는다면 어떻게 사회적 인간으로 잘 키워낼 수 있겠느냐고 효H각더군요.
지난해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스위스
의 작은 호반마을 글리온에서 남북한기 독교대표자회의가 열렸다. 세계교회협의
회 (WCC) 가 주선, 북쪽의 개신교 통일기 구인 조선기독교연맹의 대표 7명과 남쪽
의 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 (NCC) 의 대표
-최근의
도 기본적인 모성을 강조하는 분위기인
북한 가정생활과 여성 들 의
것 같이 느껴지더군요.
11명외 미국 · 소련 퉁 1M 국 14명 대표
실태에 대해 우리가 묻자 그들은 대답을
가 참석한 이번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잘 해주더군요. 그런데 이상하게 느낀 건
위한 협의회’ 는 무엿보다도 민간적 차원
그들은 우리에게 전혀 질문을 하지 않았
-그렇겠죠. 하지만 관습적으로는 그
에서 통일논의와 남북교류의
다는 것이에요. 우리 는 너무나 궁금해서
잔재가 남아있겠지요. 북쪽대표중 00대의
다는데 이번
길을 열었
시간나는 대로 질문을 퍼부었는데 ...
큰 의의가 있다. 글리온
회의에서
남북대표들은
1995년을 통일의 희넌으로 선포하고
8.
1571 도문과 글리온선언문도 채택했다
남북대표중
윤영애씨(한국교회여성연
•
호주제도가 없다면 남쪽처럼
남아
선호사상이 팽배해 있지 않겠군요.
우
한 목사님은 딸이 다섯명이라고 하더군
선 그쪽 여성들이 우리여성들과 확실히
요 그런데 자기소개시간에 옆에서들 “딸
다른 점은 ‘법적으로’
남녀평퉁이 보장
많은 것을 자랑으로 생각하는 분이올시
된 사회에서 살고 있다는겁니다 우리여
다”라고 해요. 그분 스스로도 “마누라가
성계의 %여년간 숙원이던 가족법개정내
딸을 낳을 때마다 죄인처럼 풀이 죽어있
합회 총무)와 함께 여성대표로 글리온회
용에
의에 참석했던 본회의 이효재회장을 모
본불혼제는 이미 없어진 지 오래지요. 게
시고 글리온회의의 이모저모와 함께 북
다가
쪽 여성대표들로부터 전해들은 북한여성
가정과 직장에서의 성차별이 없다고 합
들의 생 활상을 알아보기로 한다
니다. 이는 물론 사회주의국가를 건설하
다는 것은 역시 어려운 일이지요.
제도적 평등속에서 모성강조
는데 있어 여성의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책적 뒷받침이 당연히 된 걸로 해석해
곁혼은 자유, 이혼은 엄격 • 북쪽의 주택문제는 어떻다고 합니
야겠지요.
까.
l
회의기간중
만남이나 그들의
북쪽
여성대표 들과의
모습에 대해서
느 끼신
소감을 말씀해주시 지요. -여성대표들끼리
따로
있어
대표적인 호주제도나 동성동
남녀고용평퉁법이
제정되어
있어
는 게 보기딱해서 당신죄가 아니라 내죄
요라고 위로했다”고 하더군요. 아무리
만날
시간이
3개월부터
탁아소에서
받아주게
법적장치가
제대로
되어있다
하더라도 관습에서까지 완전히 바뀌어진
따라서 결혼해서 자녀를 낳으면 생후
네, 그점이 궁금해 나도 물어봤는데
돼 있고
혼인을 하고 행정위원회에 집을 신청하 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차례대로 공급
없었기 때문에 식 λ}때나 회의 중간의 쉬
산전 2개월 산후3개월의 휴가가 있답니다.
는 시간만 되면 한마디라도 더 물어보려
임산부는 의료혜택이 무료이구요. 또 기
고 함께 다녔지요. 제 개인적으로는 지난
된다코 합니다. 그런데 주로 시부모를 모
혼여성은 가정을 돌보라고 남성보다 출
시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75년 UN여성대회에서 북한여성대표들을
근은 $분 늦게 퇴근은 1시간반 빨리 한
•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와 지금은 무
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자녀가 많으면
- 대개 연애결혼을 한다고 하는데 혼
결혼풍속도는 어떤 편입니까
척 변화가 많은 것 같아요. 그 당시 12명
직장생활이 힘 들 기때문에 우리처럼 평균
대표가 회의 1주일내내 한복만 일사불란
전 성생활이나 자유 성교제는 억제하고
두세명씩 낳는다고 하더군요.
하게 차려입어서 “민족주의가 워낙 강해
건전한 교제를 장려한대요.
판습에선 남아션호사상이 남아 있는듯
서 한복만 입나보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에는 우리 2명은 한복을 입었고 북쪽 2 명은 멋진 양장을 입어서 대조가 됐읍니
다 이미 서구물결속에 휩싸인 우리가 뒤 늦게 전통을 찾아헤메는 상황이라면 그 쪽은 이제까지의 폐쇄성을 버리고 국제
화시대, 개방시대로 나가자는 분위기라고 해서 옷차림도 변하지 않았나하는 생각
이 들더군요.
•
。
지 소개해주십시오
어떤 내용의
이야기를 주고받았는
•
남녀평등이나 모성보호가 제도적으
로 잘 보장되어 있다고 하던데
정부 에서는 만혼을 장려하는데 그 이 유는 젊은이가 국가를 위해 열심히 일해
실제 관
야 할 때 왜 정력을 가정에 매몰시키느
습적인 변에서의 남녀관계 역시 바람직
냐는 겁니다. 또 사회경험이 없는 미성숙
하다고 합니까?
한 상태에서 자녀를 낳는다면 어떻게 사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실제 가정생활
에서 남편이 아내를 잘 도와주느냐고 물 어봤더니 “하는 사람은 해요. 그런데 싫
어하는 남자들이
회적 인간으로 잘 키워낼 수 있겠느냐고 한다더군요. 또 이혼도 합의이혼제도는 없고 재판
많잖아요”라고 대답하
제도가 있는데 실제로 절차가 너무 까다
더군요 결국 자녀양육이나 가사 동의 궁
로와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즉 성격차이
극적인 책임은 여성에 있고 평동속에서
와 같은 사적인 이유는 용납이
안되고
l년~~J
의식하고 고민하는 건 아예 불가능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제도적인면에서는 통일임금 · 통일노동 퉁 남녀평퉁이 확립되어 있지만 전통적, 보수적 면모가 더 많다는 느낌이 들었읍
니다. 북한을 방문한 사람들의 이야기나 책을 봐도 여성들의 사회참여에 비해 정
치적이거나 공식적인
자리에
참여하는
여성대표들은 무척 적어 ‘대표성’은
거
의 없다고 하더군요. 어쨌든 그통안 우리가 북쪽에 대해 들 을 수 있었던 것은 50년대 무렵 폐허에서 건설을 시작할 때의 그 어수선하고 가난 한 모습들이었는데, 우리가 변한 것처럼
그쪽도 많이 변화하고 발전했다는 느낌 을 받았읍니다. 물질적으로는 아직 가난
정치적 성분, 계급성 문제 둥 사회적 이
기때문에 기본생활이 안정되었다더군요
할지 모르나 폐허에서 우리의 힘으로 평
유로만 이혼이 가능하답니다. 정책적으로
먹는 것은 출근할 때 밥공장같은 곳에
동사회를 이룩했다는데 대해서 자부심을
억제하나 보더군요.
신청해서
지난 것 같았어요. 아마 교육을 통해 그
사치품 제외하곤 생활비 거의 요띨핍{
급’(배급이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은 쌀
런 정신을 불어넣었겠죠.
70% 옥수수와 밀가루
톨밑의 킬에 남북 여성톨이 하나되곁
이야기를 들어보고 생활수준을 어
•
떻게 느끼셨읍니까? 광부
같은 사람의
월급이
가장
많고 직종별 월급편차가 적다고 합니다.
대개
최저 1백원~최고3백원이라니까요.
그런데
목사월급이
1백 70원이고 알뜰살
뜰 모아야 1백 a원하는 양복을 해입을 수
I
찾아먹고 주식 ‘공
3)% 정도랍니다.
정부가 쌀1 되를 45원에 수매해서 8전에
-알다시피 북쪽은 심한 육체노동, 예 를들어
퇴근할 때
모임을 마치면서 남쪽대표들은 통일을
공급한다고 하니 얼마나 싼지 짐작할 수
염원하는 뜻에서 남쪽 교회여성들이
있지요.
든 색동머풀러를 선물로 중정했고 한국
만
그런 사회분위기속에서 북쪽여성들
교회여성연합회에서 남쪽 교회여성을 대
은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가고 있을지
표해 북쪽의 교회여성들에게 통일의 소
•
궁금한데요.
망이 담긴 편지를 전했다고 한다. 이효재
-우리와는 확실히
다른 부분이
있지
회장은 북쪽여성대표들이 어떻게 느끼던
있답니다. 양복은 일종의 사치품인데 이
요. 북쪽여성들은 김일성이 여성은 아름
간에 자신은 그들의 모습에서 여성으로
런 것을 제외하면 생활비가 거의 안든다
답게 가꿔야 한다며 미장원도 세워주고
서의 동질성을 갚이 느꼈으며 통일을 논
고 합니다. 주거비는 월급의
1% 정도연
알아서 해주니 모든게 좋다는 식이예요.
의해나가는 과정속에서 남북한 여성들의
해결되고 자녀교육비도 탁아소부터 유치
단, 아름답게 가꾼다는 의미가 성의 상품
힘이 하나로 이어지기를 소망한다고 덧
원 1년, 국민학교5년, 중고등학교5년 모두
화를 의미하는 건 아니지요. 어쨌든 모든
붙였다. •
무상이고 대학도 입학하면 무료랍니다.
시각의 뿌리가 김일성으로부터 시작되다
의료혜택 역시 무료고 먹는 것은 워낙싸
보면
-_
‘~
.....
---_....
.
----
“
........ -
우리처 럼
여성문제나 사회문제를
그러니까 어제 오후의 일이었다. 실장은 작엽속도가 늦다고 채근하면서 조
금도 쉬지 못하게 했다. 참다못한 순이가 큰 소리로 외쳤다. 우리는 소나 기계가 아닌 인간이다. 더구나 감시당해야 하는 노예가 아니다. 그렇게 급하면 실장도 우리와 함께 일을 하면 되지 않느냐고. 이뭉든 오늘 아 무일 없어야할텐데.
~
~
‘
-
~
--’---
• 숨은그림 : 핵구름 · 젖병꼭지 · 화초 · 담배 · 삼
각자·송이버섯·비까지·배추벌레·전화수화 기
_ .‘ , -
“ “ ‘
- ~기 -t
• 숨은 그림을 찾으신 분은 그림에 정답을 표시 해서 2 월 5 일까지 보내주십시오 정답자 3 명을 추첨, 본지 6 개월치를 보내드립니다
·~i:m돼l
지싱중계/탁아제도공청회
은 약 40% 를 차지하고 었다. 그런데 우
주제발표 I
리나라 여성들은 학력이 높을수록 취업
가난한 여생과 o}동의 현실 및 지역탁0납설립과 확산의
배경
률이 높은 선진국의 경우와는 달리 학력 이 낮을수록 높은 취업률을 보여주고 있
다. 즉 초대졸이상 여성의 3.3%, 고졸출신 여성의 25% 가 취업하고 있는데 비해 중
졸이하 여성의 682% 가 취업하고
박 경 애 〈연합회 연구부〉
직에의 여성취업률이 1962년부터 시작된 한국의 산업화계획
아행정을 촉구하는
‘올바른
탁아제도
수립을 위한 공청회’ 가 지난 12월 11 일, 각 지역의 탁아소교사와 부모들의 열띤 참여속에 지역탁아소연합회의 주최로 종 로성당 대S땅에서 열렸다 다음은 주제 발표내용을 요약·소개흔!Cf :편집자주
얼하는 애매니빼게 탁òl소를/
높음을 알 수 있
다.
은 수출위주의 공업화정책을 추진해왔고
최근 들어서는 여성의 학력이 점차 높
통시에 광범위한 농촌인구의 대도시로의
아짐에 따라 미혼여성들은 전자산업 퉁
유입을 가져왔다 농촌은 점차
이제는 선진국대열에 들어섰다는 우리 사회에서 아직도 많은 어린이들이 열악 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전혀 보호받지 못 하고 방치되고 있다 이들의 보호를 위해 국가의 강력한 탁
있는
것으로 보아 (1983년 노동부의 조사) 생산
피폐화되
작업환경이 더 나은 직장을 선호하고 열
어가고, 이 때문에 도시로 이주한 수많은
악한 환경과 힘든 일은 기피한다. 동시에
젊은이들은 도시변두리에서 거대한 빈민
기업은 원가절감을 위해 임금이 낮은 기
층을 형성하면서
혼여성노동자를 선호하는 실정이다. 때문
공식(공장노동자) . 비
공식부문(행상, 막노동, 노점상 퉁)으로
에 자연 기혼여성노동자는 전혀
취업하게 된다. 1981년 경제기획원 군사
필요없는 단순직이나 열악한 작업환경에
통계에 의하면 서울시의
서의 허드렛일을 담당하게 되는 것이다.
경우, 서울시인
기능이
구 1천만명 가운데 빈민지역에 거주하는
따라서 특히 저학력, 하위계층의 기혼여
인구는 3백 50만에서 4백 50만명으로 추산
성들이
된다.
자로 홉수됨으로써 우리 사회에서 모성
그런데 1985년 한국노총의 자료에 의하
공식부모의
제조업 • 생산직노통
보호 및 출산, 어린이양육의 문제는 심각
면 도시근로자 최저생계비는 5:J2,fJJ1원임
한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에 비해 전산업 생산직노동자의 실질적
농흩아동, 수로에 와지기도
정액급료는
198,385원에
불과하다.
결국
농촌은 청 · 장년층이 대거 도시로 유
한 가족에 있어 가장의 월급만으로는 결
출됨으로써
코 가족의
때문에
생계를 유지할 수 없으므로
빈민지역의 가구원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먹고 살기
위해서
한푼이라도 더
농가인력이
크게
부족하기
특히 농번기때 농촌여성은 어느
계층을 막론하고 14시간 이상 일하며, 수
벌지
연시간도 6시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 처하게 된다. 이처
다. 따라서 농번기때는 농촌어린이에 대
럼 노동가능한 온 가족이 취업전선에 나
한 방치상태가 심각하여 많은 어린이가
섬으로써 도시근로자들은 월평균
수로에 빠져 죽는 등 사고로 죽는 어린
326,131
원의 (85년 경제기획원의 조사)가계비를
이가 많다. 이런 가운데 농촌여성들은 남
지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것도 노총이
성 과 통일하게 농업노동에 종사하면서도
산출한 최저생계비에 비하면 훨씬 못미
가사노동, 육아 퉁 이중 • 삼중고에
치는 것이다.
적 • 정신적으로 시달리고 있다.
노동부의 집계에 의하면 1~쨌년도 총취 업자수는 약 1천 5백만명으로 이중 여성
빈민아동,
32%
육체
완전방치
비공식부문에의 취업형태는 행상, 노점
.녕 g~하옹l
지%-중져11/ 탁O쩨도 공청회 상, 빈민여성의 단순노동, 자연판매, 파출
탁아운톨온 지역운동 차뭘어써 해야
으며, 이의 해결을 위해 헌옷판매 • 후원
부, 도배공, 청소부 퉁 다양하며, 이들은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탁아소의 필
자물색 · 일일잣집 퉁의 수익활동으로 부
몇 직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14시간 이
요성이 절박함에도 불구하고 국가적 차
족액을 충당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재정
상의 중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원에서
대부분 무허가 판자집이나 월세 • 전세
실질적인
못함으로써
탁아제도가 수립되지
‘빈민아통의 문제는 사회의
난에도 불구하고 탁아소에 정부의 보조 가 있으면 받겠다에
42% 가, 받지 않겠다
의 불안정한 주택에는 변소· 상하수도의
책임이며 공동의 문제’ 임을 인식한 사람
에 56% 가 웅답, 탁아소운영 의 자율성보
시설조차 갖춰 있지 않은 경우도 많으며,
들에 의해 민간인의 자원활동에 의한 지
장에 대한 우려에서 오는 불신감을 강하
설사 있더라도 지극히 비위생적인 경우
역사회 탁아소가 70년대 후반부터 주로
게 드러내고 있다.
가 많다. 특히 재래식부엌은 사회노통과
빈민 • 공단지역을 중심으로 곳곳에 설립
그러냐 탁아교사들은 대부분 탁아소근
되게 되었다. 앙년 지탁연의 탁아실태에
무이외 자모회 활통 퉁 12시간이상의
육체적 부담을 가중시키며, 산동네의 경
관한 조사에 의하면 85년부터 'i51년사이 에
무에도 불구하고 25만원 이하의 언건비
우 여성들은 수도물을 받기위해 새벽
현재 운영중인
를 받고 있으며 15만원 이하를 받는 경
가사노동을
통시에
하는
지역여성들의
3-
4시에 잠을 설치며 공동수도가에 줄지어
있어야 하기
일쑤다. 또 가난이
7M 지역탁아소의 73% 가
우가 88% 에 이르고 5만원 이하인 경우도
생겨났다.
원인이
지역탁아소의 실무자들은 빈곤의 상황
되어 부부간에는 매질 둥 심각한 부부다
에서 방치된 아동문제를 해결하고 아동
툼이 자주 일어난다. 이러한 부모들 밑에서 자녀들은 더욱
격
13% 나 되었다. 이 런 악조건 속에서도 85% 이상의
탁
에 대한 올바른 교육이 이휘지기 위해서
아교사들은
앞으로도 계속 탁아활동에
는 부모들의 상황이 개선 • 해결되고 더
종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응답자전
어려운 환경과 무관심속에 방치되고 있
나아가서는 지역의
문제까지도 동시에
원이 탁아교사 재교육의 필요성을 주장
다.
해결되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함께 하고
한다는 점에서 탁아교사에 대한 교육강
있다. 따라서 지역사회 탁아소운동은 아
화퉁이 폭넓게 이휘져야 할 것이다 아울
한 탁아실태에 의하연 탁아소 입소아동
동의
부모문제 • 지역문제를 해결해가는
러 지속적인 탁아활동을 위해서 교사들
의
지역사회탁아소연합회가 88년에
조사
32% 가량이 탁아소에 오기 전 혼자
지역운동의 차원에서 이휘지고 있다. 이
에 대한 복지문제(급료, 수당, 휴가, 근무
놀았거나 방치된 상태였고, 'Zl% 정도의
를 위해 지역사회 탁아소는 공부방, 의료
시간, 의료보험 동)가 시급히 개선되어야
어린이가 친척의 보살핍을 받았다. 이로
진료모임, 야학과 지역발전을 위한 단체
한다
미휘볼 때 빈민층 아동들이 얼마나 심리
와 공동사업을 벌이면서 올바른 탁아소
이상과 같은 주제발표를 통해 지탁연
적 • 신체적으로 불균형한 성장여건에 놓
운동의 방향정립과 그 실천을 위해 ‘지
은 우리나라 경제성장에서 지대한 역할
여
역사회탁아소연합회’ ‘감리교
도시빈민
을 담당해온 맞벌이노동자부부의 자녀들
여성실무자회’ ‘가톨릭지역 아동연합’ 퉁
에 대해 국가는 지금까지 아무런 근본대
있는 지를 알 수 있다.
대률림되는 빈곤속에 범최률 흥가 세평 내지
다섯평 정도의
단칸방에서
의 연대모임을 활발히 운영해가고 있다.
온 식구가 부대끼면서 사는 어린이들은
책임을 지닌 국가에 대해 다음과 같은
부모들의 성행위를 모방할뿐 아니라 폭
력, 방종한 성문제를 그대로 방영하는 텔 레비션으로부터 중산충 이상의
악영향을
많이
받는다
생활을 겨냥한 텔레비천
연속극의 내용도 어린이의 상대적 빈곤 감과 소외감을 부채질한다. “청소년범죄 중 비진학청소년의 범죄가 70% 를 차지 하고, 빈민가정출신
청소년의
범죄융이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주제발표 H
、· 우리 사회구조가 낳은 빈곤지역의 방치아동은 사회와 국가가 최우선적으로
빈민·노동탁아를중심으로 한 지역시회탁이소설태
보호, 양육할 책임이 있다.
김 경 태 〈어린oμ}랑방 교시〉
단하고 지역아동과 주민의 요구에 맞는
• 정부는 ‘새마을유아원’ ‘88시립탁 아원’과 같은 졸속한 전시적 정책을 중 일관성있는 아통보육정책을 수립하라.
88% 를 차지한다”는 통계를 보더라도 결 국 빈곤은 대물립되는 구조적 모순에 그
전국의 비영리 탁아소 50개소에서 탁아교사를
하는
럼 빈민지역의 아동은 사회계충올 결정
조사한 탁아소실태를 중요한
하는 주요조건인 교육과 소득수준, 직업
대체로 살펴본다. 탁아시간은 오전 7시나
변에서 낮은 지위를 차지하면서 빈곤의
8시부터 12시간 또는 11시간의 종일탁아
악순환 속에 서 살아가고 있다.
가 36개소로 전체의 72% 에 달하며 이는 부모의
대상으로
일
원인이 있음을 정확히 알 수 있다. 이처
이들 빈민지역의 경우 부모들은 자녀
노동시간을
지탁연에서
기준으로
항목별로
정해지고
들에 대한 관심과 열망은 었으나 실제로
있다. 아통, 교사 모두에게 바람직한 탁아
자녀를 돌볼 경제적 • 시간적 여유가 없
시간이
다. 따라서 7t난한 지역의 방치아동에 대
현실적으로 실현될 수 없는 여건에 놓여
한 보호와 양육의 책임은 마땅히 국가가
었다. 탁아비는 1만 5천원 이하가
8시간 정도로 희망되고
있으나
제도적 차원에서 해결되어야 하며, 그에
20% , 2 만원 이하가 20% , 3만원 이하가 36% , 4
따라 각 지 역사회 (빈민지 역, 공단, 농촌,
만원 이하가 22% 였으며 92% 의 탁아소가
광산)의 상황에 대한 객관적 분석에 따른
개인·단체·교회 퉁의후원금에의해 유
올바른
지되지 었다. 따라서 재정에 어려움을 겪
한다.
탁이-제도가 시급하게
세워져야
책을 강구해 오지 않았다고 비판하고, 이 땅의 어린이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해야할
고 있다고 84% 의 탁아소가 웅답하고 있
•
우리는 정부주도의 획일적이고 비
현실적인 운영방침을 지양하고,각지역사 회의 특성에 따라 다양하고 자율적인 운 영을 돕는 탁아입법이 제정되기를 촉구 한다.
•
지역주민의 필요에 의해 자치적으
로 운영되고 있는 지역사회탁아소를 적 극적으로 지원, 육성하라.
• 빈민, 공단, 농촌, 광산지역에 취학 전 연령의 아통을 가진 맞벌이 가정수에 비례한 탁아소를 설립하라.
•
기혼노동자가 일정수 이상인 사업
체에 탁아소셜치를 의무화하라.
•
저임금, 장시간 노동문제를 해결하
여 아동과 부모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 라. •
l월 g뀔강l
나라의 사회복지제도나 기후 둥에 따라
지난호에 이어강명순씨 의 미국빈민지역 방문 기를 싣는다 선진국의 선두주자라 할 미국의 일면을보며 참 인간사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열악한 주거환경
회의여러모습틀을 생 각하게된다:편집자주
극하는 향락산업과 소비문화에 젖어 의
과 식수문제, 많은 자녀와 실업으로 인한 생계불안정의
문제들은
많은
빈민들의
생존올 위협했다. 단순히 말초신경을 자
욕올 상실하고 무기력해진 미국의 빈민 들은 더욱 빈곤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 는듯 했다. 미국의 백악관이 자리한 수도 워싱톤에도 슬럼지역은 광범위하게 형성
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들 걸인과 무주택 자, 알콜중독자들올 위해서 민간단체들이 몇개의 ‘쉽터’를 운영하고 있을 뿐, 미국 은 빈민의 문제를 오히려 조직적으로 더 욱 방치하고 있다는 느낌조차 들었다. 쉽
터의 실무자들이 지적하는 것처럼, 레이
영국을 망해가는 나라라고 느끼고 영
건행정부는 국방비를 계속 중가시키면서
국적 모댈을 쫓아 근대화를 추진해왔던 우리나라를
생각하면서
착잡했던
도 이들 빈민과 여성, 어린이를 위한 예
나의
산을 계속 삭감하고 있다는 것이다.
심정은 미국을 둘러보면서도 별로 다를
거대한 국력을 가지고도 이처럼 빈민
바없었다. 냐는 특히
빈민문제에 관심이
올 아무렇게나 방치해두는 것은 1900년대
컸으므
루터 킹목사를 중심으로 한 혹인해방운
로 미국에서도 빈민문제를 해결하려 노
동을 겪은 백인들의 계획적인 구상에 의
력하는 단체와 시셜 퉁을 집중적으로 돌
해 추진된다고 빈민지역실무자들은 주장
아보았다.
했다. 왜냐하면 미국에는 빈곤을 근본적
전국 각지에 흩어 진 11개의 크고 작은
도시들 가운데서도 나는 시카고와 워싱
강 명 순 〈부쇄기선교회 총무〉
톤의 빈민가에서 가장 큰 충격올 받았다.
으로 극복하기 위한 의식적인 교육과 훈
련과정이 정책적으로 거의 배려되지 못 하고 있고, 빈민들의 문제는 착취구조를
시카고는 미국중앙부 교통중심지에 놓
통해 방조 내지 조장되고 있었기 때문이
인 공업도시로서 미시건호의 한 부분이
다.
도심지에 길게 누워 있었다. 미시건호를
아프리카와 남미에서 풍부한 문화유산
따라 뻗어 있는 도심지에는 시카고대학
올 지녔던 혹인들의 강건한 정신올 미국
이 있었고, 대학가의 주변에는 가난한 혹
적 폭행을 당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인들이 거주하는 슬럼가가 형성되어 있
고퉁학교에도 유아실이 있어서 미혼모들
었다 이 지역에는 혹인들 중에서도 가장
은 아기를 유모차에 넣고 학교에 데리고
깡그리 말살시키고, 자본주의 구조안에서
가난한 흑인이 살고 있었고, 좀 경제적
가 노는 시간에 아기틀올 돌보기도 했
그들의 빈곤올 딛고 서서 풍요를 누리고
여유가 있는 흑인들은 다른 지역에서 산
다.
의 백인들은 2백여년의 통치기간을 통해
있음이
이해되었다.
이러한
백인중심의
문화, 미국식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경제
일단 모여
둘째로 빈민지역에는 대체로 현금교환
들연 그 지역은 바로 슬럼화되고 가진
소가 있었다. 빈민들에게는 복지연금이
제도는 다음과 같이
자들은 모두 다른 지역으로 이주해 가는
‘표딱지’로 지급되었는데, 현금교환소에
말에 의해 단적으로 잘 드러난다.
것이다. 미국의 이런 슬럼가는 주로 다음
서
‘표딱지’는 실제 가치보다 낮게
“지린내나고 더러운 지하철역(그곳은
과 같은 특정들을 지니고 있었다.
현금으로 교환되고 있었다. 그럽에도 불
구내변소가 없었다) 바닥에서 누워 잘수
술, 교회와현글교흰소
구하고 많은 빈민들은 빨리 현금올 손에
있는 자유가 보장된 곳이 미국이다. 너회
첫째, 술집이 지나치게 많았다. 술집은
넣기위해 현금교환소를 이용하였고, 은행
나라 한국은 거리에서 잠잘 수 있는 자
술뿐 아니라 마약까지도 함께 제공해 사
은 아예 찾아보기 힘들었다. 내가 본 어
유조차 없지 않느냐! "
다고 한다. 가난한 흑인들이
이
말하는 한 혹인의
랍들로 하여금 삶의 의욕올 잃고 타락하
떤 은행은 문짝이
앨감으로 다 묻겨져
대낮에 보행하는 것은 생각조차 못하
게 만들었다. 혹인들은 가난을 극복하며
나갔고 유리창도 째져 난장판이 된 채
며 자통차를 타고 가도 자통차를 습격,
그들 스스로 해방되려 노력하지 않았고
도시의 한복판에 서 있었다.
인간화 • 민주주의 동의 단어는 전혀 염
두에 두고 있기조차 않은듯 했다.
강탈과 폭행이 횡행하는 공포의 거리들
세째, 아주 조그만 구멍가게 같은 교회
이 곳곳에 산재해 있는 미국. 번쩍거리는
들이 여기저기에 산재해 있었다. 그런데
고충건물숲 아래의 더럽고 악취나는 슬
국민학교의 교장이 마약올 상습적으로
이 교회들은 현세보다는 내세의 축복과
럼가들에서 상대적인 심한 박탈감과 소
복용해 구속되고 국민학교 어린이들까지
구원을 강조하면서 술과 마약에 중독되
외감올 느끼며 마약과 알콜에 젖어 있는
술과 마약의 노예가 될 정도이니 , 술 • 마
지 않은 많은 빈민들의 역사 • 사회의식
수많은 혹인들의 음울한 얼굴올 보면서,
약은 미국의 멸망올 앞당기는 큰 사회문
올 마비시키는 역할올 맡고 있었다.
우리나라가 진정
제라고 생각되었다. 심지어 마약에 중독
가난한 사랍들의 생활과 지위는 내가
된 부모와 친척들에 의해 어린이들이 성
본 어느 나라에서나 거의 비슷하다. 한
인간다운
명퉁사회를
위해 추구해나가야 할 길이 어떤 것인지 를 자꾸 생각해보게 되었다 . •
.연훌..,~하~I
직ε때| 다니는 많은 여성들은 임신 을 하거| 되면 실제 여러가지 걱정이 앞선다 임신을 해도 계속 일할 수 있을까? 배가 불러오면 직장 사람 들이 놀리거나 퇴직을 강요하지 않 을까? 몸이 무거워서 일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 혹시 태01어|게 해 로운 물질을 만지는 것은 아닐까?
ξl료경험 혀나-봉제공장에서
일하다
직장 사람틀이 놀리거나 퇴직올 강요하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해서, 같이 일하는
지 않올까
아줌마들에
해낼 수 있올까? 혹시 태아에게 해로운
의해 병원올 찾게
된 18세
여성환자를 진찰한 일이 었다. 놀랍게도
?
몸이 무거워서 일을 제대로
물질올 만지는 것은 아닐까?
그 환자는 만삭임신으로 진퉁이 오는데
근로기준법이나
도 없기 때문이다.
다음 제시하는
미국의사협회(1ffi1년)
에서 발표한 임신중 업무기능과 임신기 간올 구체적으로 명시한 표는 우리에게
남녀고용형퉁법에서
도 참고할 만한 점이 많다.
도 본인은 물론 주위 사랍들과 가족들도
결혼 • 엄신 퇴직올 못 시키도록 규정하
그동안 몸이 좀 뚱뚱해졌거니 생각하고
고 있으나 대다수 생산직 노동자의 경우
우리도 위와 같은 구체적인 기준올 명
전혀 임신인 줄 몰랐다는 것이다. 그 미
는 배가 불러오연 스스로 그만 두는 수가
시하고 그것에 근거하여 작업전환올 요
혼모는 다행히 건강한 여아를 분만했으
많다. 실제 긴 노동시간과 힘든 노동강도
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리라 본다.
나 사정상 아이를 입양시키지 않으면 안
를 임신한 몸으로 감당해 내기
어렵기
통일한 업무나 운동을 할 경우 임산부
되었다. 만삭의 몸올 숨기고 진통이 올
때문이다. 더구나 알게 모르게 접촉하게
는 비엄산부보다 에너지나 산소 퉁이 많
때까지 봉제공장에서 쉴 새 없이 일해야
되는 유해물질이 무섭고 또 상사의 눈치
이 소모되고 피로감을 빨리 느끼게 된다.
했던 그 처지를 생각하면 기가 막힐 노
를 보며 쉴 수도 없기 때문이다.
특히
릇이다.
근로기준법 제%조 제 1항에는 산전산후
개인쩍 월 아닌 여성 전체의 밑
고온다습, 유해한 작업환경 동에서
일올 시키는 것은 금지해야 한다.
엄신과 출산이라는 여성의 생리적 기
00일 유급보호휴가를 주어야 하고, 제 2항
임신 중 서서 일한 경우(중노통)는 앉
능올 둘러싸고 사회적 • 역사적으로 많은
에서 임신 중의 여자근로자의 청구가 있
아서 일한 경우(경한 노동)보다 분만시
규제가 있어 왔다. 여성은 세대적 재생산
는 경우, 경이한 근로에 전환시켜야 하며
태아의 체중이 1(I)-4(않 정도 적게 나타
즉 출산과 육아를 전담하는 가사노동 전
시간외근로를 시키지 못한다고 되어 있
났다고 보고되고 있다. 임신말기까지 서
답자로 규정받고 있는 것이다.
서 일할수록 태반경색(태반의 혈관이 막
충분히 보호받기에는 내용이 매우 모호
혀서 혈액순환이 안되는 현상)이 잘 생
다니는 많은 여성들은 엄신올 하게 되면
하고 불충분하다. 본인의 청구가 없으면
기며, 서서 일하는 자세상 자궁태반 혈류
실제 여러가-지 걱정이 앞선다. 임신올 해
아무런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올 뿐 아니
량의 감소에 의해서 태아발육부전이
도 계속 일할수 있올까? 배가불러오면
라 ‘경이한’ 근로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
어난다는 이유 때문이다.
업
무
기
놓 ‘
비서, 교수직, 경영직, 가벼운 사무직 가벼운 업무와 함께 앉아서 하는 일 서서하는일 :4시간이상 얼때
시간당%분이상 얼때 시간당 $분이하 셜때
시간당 m번이상 반복할때 시간당 2-10번사이 가끔할때 시간당 2번이하 일때
기어오르는일: (사다리) 8시간 교대로 4번이상 반복할때
8시간 교대로 4번이하 가끔할때 (계단) 8시간 교대로 4번이상 반복할때 8시간 교대로 4번이하 가끔할때
m짜강 싼짜 싼 짜짧 짜짜
몸을 굽히고 펴는일(무릎이하로) :
뺀빠짜짜 쯤짜
다. 그러나 이 규정은 임신 중의 여자가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직장에
그래서
Mm
일
모성보호의 법적 조항이 불충분함으로
인해, 언제까지나 엄산부가 본인뿐만 아 모성보호의 법적 조항이
니라 태아에까지 미치는 위험을 감수하
불충분함으로인해언제
며 얼할 수는 없다. 엄신한 여성노통자만
까지나임산부가본인뿐 만아니라태 01에 까지 미치는위험을감수하며 일할수는없다 임신한 여성노동자만의 개인적 인 일도아니고 누구에 게나닥칠수있는 여성 노동자전체의일이라는 자각을기질 때가왔다.
의 개인적인 일도 아니고 누구에게나 닥 칠 수 있는 여성노동자 전체의 일이라는
자각을 가질 때가 왔다. 이제는 임신한
여성노동자들이 윗사렴이나 주위의 눈치
를 보면서 잘 봐달라고 간청하거나스스 로 포기해서 직장을 그만 두는 차원이 아
니고、 노조 등을 통해 집단적으로여성과 모성의 건강을 확보할 수 있는 권리를 정당하게 주장하는 차원에서 새로운 방
안을 모색해야 하는 것이다. 가진 재산이 라곤 몸뚱아리 하나뿐인 노통자들이 건 강을 지키는 일은 생명과 생계를 지키는 일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 문제는 개
물건올 드는일 :
장땅이상 반복할때
%주
11-23kg이상 반복할때
24주
llkgo l 하 반복할때
때주
별여성노동자만의
일이
아니라
미래의
노동력을 확보해야할 국가가 마땅히
임져야할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
책
l~~m 타l
이。 þ71마당/교육법개정운동
우리사회의파행적교 육제도와 교육현실을 우려하는많은 학부모
들은 최근 학교교육의 민주화와정상화를 위 해 현직 교사들이 전 개하고있는 교육법개
정운동에 비상한 관심 을갖고 있다 ,')1에「함
께가는 여성.Pl1서는 전 국쿄사협의회에 소속 하여 교육민주화 운동 에 적극적으로 참여하
고있는 김민곤선생님 을모시고 주부회원들 과함께이야기 마당 을가졌다:펀집자주
참석자 : 김민곤〈 서울사대부고
교사 • 전교협신문편집위원장 〉
정영숙〈 본호| 주부분과 회원 〉 앙혜경 〈본회 주부분과 회원 〉 사호1
:
오성숙 ( r함께 가는 여성」편집실 〉
교사만이아닌 진정 ‘학생을위한 운줍 ’ 사회 : 대부분 자녀를 가진 「함께 가는
진과 관선이사파견을 요구하며 서울시교
최대 큐모였지요.
여성」의 독자들은 자녀의 장래문제와 관
앙 : 학부모들 간에는 교육법개정안의
위에서 농성에 들어갔지요. 그러나 학부
련하여 오늘날의 뒤틀련 교육현실을 타
일부가 학생과 학부모의 이해와 상치된
모들 중에는 정회여상사태를 보며, 만일
파하고 바랍직한 교육제도를 수립하기 위
다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교육법개정안을
교사에게 단체행동권이 허용되면 교사들
해 교사들이 벌이고 있는 교육민주화운
내놓은 기본취지와 그 내용에 대해 셜명
이 수업거부의 단체행동권을 행사함으로
동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옵니다. 먼저
해 주시면 좋겠옵니다.
써 수업올 원하는 학생 • 학부모의 이해
그동안 교육민주화운동이 어떻게 진행됐 는 지 대략 말씀해 주실까요?
김 : 교육민주화운동은 이미
부터
김 : 전교협에서
교육법개정운동에 특
히 주력하게 된 것은, 전교협은 이의 개 ~년대초
‘YMCA초둥 • 중둥교육자회’를 통
정이 교육민주화의 제도적 바탕이 됨으
로써
학교교육의
민주화와 교육내용의
와 상충된다고 우려하는 분도 계신 듯 합니다. 김 : 정희여상 사태는 우리나라의 다른 많은 사학재단들이 안고 있는 복합적인
해 시작되어 85년에는 현직교사들의 소
민중성을 쟁취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
문제를
모임활통올 통해 토론한 학교현장의 문
문입니다. 그래서 전교협은 지금 교육법
싸웅으로, 그 직접적 원인은 정부의 교육
제점과 교육적 대안을 모색하는 무크지
개정에 전 조직적 힘올 통원하고 있읍니
재정의 취약성과 사학재단정책에 있융니
「교육현장J r민중교육」 둥을 출간하기도
다.
다. 국민의 높은 교육수요를 충족시키기
했옵니다. 그러다가 86년 5월, 교사들에
개정내용을 간단히 말하면
•
해결하기
위한 사학교육정상화
교사의
위해서 많은 공립학교를 설립해야 함에
의한 ‘교육민주화선언’올 계기로 교육민
노동3권 및 정치활동의 자유 보장
학
도 정부는 이 재원을 마련하지 않고 대신
주화운통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옵니다.
교교장을 학교교무회의에서 선출하는 교
사학재단의 학교설립올 권장하고 있융니
그런데 그땐 이에
장선출임기제
다. 자본올 투여한 사학재단 셜립자는 육
참여한 교사들이 화
경 ·용공교사로 몰려 심하게 당국의 탄
화
압올 받았지요.
•
•
교무회의의
•
의결기구
• 사립학교교사들에 대한 신분보장
영에는 별 뜻이 없고 자본의 논리에 따라
국정교과
투여액에 대한 이자를 생각하게 되니 자
백여명의 교사들이 ‘ 4 - 퍼호헌조치 철회
사회 : 지난호 저의 「함께 가는 여성」
갖 금전적 비리가 저질러지고 있는 것입
하지만 앙년에 들어서자 전국적으로
2
교육위원의 주민직선제
•
서폐지 퉁입니다.
연 학교공금올 사적으로 유용하는 퉁 온
서명운동’에 가담하더니, 6- 29선언 이후
에서는 사학재단의 비리척결올 요구하며
9월에는 대중조직의 기초를 갖춘 ‘지방
교사와 학생들이 서울시 교육위원회 건
따라서 이미 알려진 것처럼 정회여상
교사협의회’와 ‘전국교사협의회’가 성장
물에서 한달 이상 놓성한 정회여상사태를
재단측은 그동안 교원적체로 인해 교사
하기
시작했읍니다. 작년 7월 3일에는
보도한 바 있읍니다. 당시 처음부터 학교
의 권리를 제대로 주장하지 못해 왔던 교사들을 철저히 수탈해 왔읍니다. 그럽
니다.
‘보충자윷학습철폐와 민주적 교육법마련
에 출근하지 않고 수업올 거부하여 학사
을위한 전국교사대회’가전국교사 2 천5
행정올 마비시킨 것은 교장과 재단측 중
에도 볼구하고 교사들이
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전교협의회 주최
심의 교사들이었읍니다. 이에 분노한 학
위해
로 열렸읍니다.00년대 교원노조운동 이후
생과 형교사회 교사들이 재단이사의 퇴
시교위에서
교섭당사자인
항의한
학원정상화를
재단을
몰아내라고
것은 사학정상화의
lFτ웰뀔ltJ
이 oþ71미당/교육법개정운동
근본책임이 당국에 있다는 인식에서 비
김 : 당국은 그동안 교육내용을 자의적
롯된 것이죠. 수많은 사학재단의 비리척
으로 선정, 교과서를 통해 새 세대에게
군단위에 걸쳐 조직된 전교협 산하 3만여
결과 민주화는 바로 이로 인해 피해받는
지배이데올로기를 하달하고 이들의 사상
회원교사의 힘을 바탕으로 ‘교육법개정
학생과 화부모의 이해와 일치한다고 봅
을 통제하여 교육을 정치권력의 지배도
을 위한 천만서명운동’을 전개하면서 국
니다.
구로 전락시켰읍니다. 따라서 반공이데올
민에게 홍보작업을 벌이는 중업니다.
로기 퉁 지배이데올로기의 주입을 위한
확부모톨의 이해와 도률이 헐심합니다
교사들은
여러
형태의
단체행동권을
행사함으로써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가장 고통당하고
있는
교육현실을
현재는 전국적으로 1백 æ여개의
국정교과서는 폐지되어야 합니다.
정 : 전교협의
교육법개정운통에
시 •
적극
개선하기
검인정교과서는 교육지방자치제가 실
적 지지를 보내는 학부모로서 선생님들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며, 다만 단체행동
시되면 주민이 선출하게 될 교육위원회
께서 가두에 나와 서명하시는 것을 보면,
권이 바로 수업거부권올 의미하는 것은
에서 검인정기준을 공개하고 이를 관장
결코 아닌 것입니다.
우리 학부모들도 가만히 있을 게 아니라
할 수 있읍니다. 또한 자유경쟁에 의해
이를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고 생각됩
과장온 권위자가 아님 행정대표일뱉
교과서의 내용들은 오히려 현교과서보다
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학부모의 조직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미약하기만 해 교육민주화운동에 적
특훌l 사확쿄사톨에게 노톨3 권 시급
극 동참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양 : 일부에서는 만일 교장선출의 권리 가
교사에게
주어질
때,
금전수수·지
연 • 학연 · 술공세퉁이 작용하여 선거전 의 부패양상을 노출시킬 우려가 많다고 지적되고 있는데요.
김 : 일부 언론이 전교협의 교육법개정
정 :사학교사에 대한 신분보장은 어떻 게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김 : 사학재단의
안을 부정적으로 보도한 바 있어 저회는
?
정상화가 선행되어야
이것이 대다수 학부모에게 미칠 영향을
사학교원들의 신분이 보장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어요. 여성민우회의 주부모임
한과 사회적 지위를 부여하여 많은 교사
생각합니다. 채용기부금 동의
에서는 지난 한해통안 교육정상화를 위
들이 교장의 자리를 매력있는 해보고 싶
없얘기 위해서는 각 사립학교에 동수의
한 여러 행사를 통해 교육민주화운동을
은 자리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교사대표와 재단이사로 구성되는 교원인
지원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교육법개정은
앞으로
사위원회가 설치되어야 합니다.
그통안 군사독재체제 하에서 교육이 학
김 :그건 지금까지 교장에게 많은 권
교무회의에서
제반
학사문제를
의결할 수 있게 되연 교장은 단지 교무를 통괄하고 학교를 데 머무르게
형식적으로
대표하는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선
부조리를
또 현재 사학교사들은 공무원이 아님 -
생 • 민중을 중심으로 되어오지 못한 현
규정이
실을 타파하려는 ‘학생을 위한 운통’입
적용되므로 노동3권을 제약당하고 있읍
니다. 이런 의미에서 저희는 교육법개정
에도 불구하고, 국가공무원법의
니다. 국립교사의 정계는 어려운데 비해
에 있어서도 학부모들이 전교협안을 콩
않으리라고 봅니다. 교장의 역할이 바뀌
사학교사들의 정계는 비얼비재한 현실에
개적으로 적극 지지해 줌으로써 여론을
면 오히려 관에 돈을 써야만 교장이 되는
서 사학교사들이 권익을 지키기 위해서
긍정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고 생각해
현재의 풍토가 사라지리라고 여겨지는데
는 특히 노동3권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요
거전에서
보이는 부패양상은
나타나지
사회 : 지금까지 전교협이 주장하는 교
사회 : 입시철이 되니 새삼 입시지옥의
일
육법개정안의 내용과 문제점에 대해 토
심각성이 통감되고, 중 • 고퉁학교교육이
지배이데올로기가
요.
또한 교장이 위에서
방적으로 지배권력의
임명됨으로써
론했융니다. 그럽 이제 이 교육법 개정시
절대 이대로 지속되어서는 안된다는 여
밑으로 하달 주업 되는 관료체계가 유지
안을 둘러싼 교육계의 논란과 이 시안을
론이 드높아지고 있융니다. 이런 입시지
되므로 교장임명제철폐는 교육민주화를
국회에서 통과시키기 위한 전교협의 활
옥현상을 어떻게 타개할 수 있을까요 ?
위한 가장 중요한 열죄라고 생각됩니다.
동을 듣고 싶은데요.
김 : 업시문제는 교육내적인 문제라기
: 교육위원회 주민직선제는 지방자
김 : 지난 11월 20일 전국의 초· 중·고
치제도가 실시됨으로써 실현되겠지요. 그
교사 및 대학생 교수 1만2천여명이 모여
깊게 맞물련 문제로서 사회의 민주화, 분
전교협의 주최로 여의도 광장에서 ‘참교
배구조의
정
런데 교육위원이 직접 선출된다 해도 교
보다는 우리 사회의 전반적 구조와 뿌리
변화, 임금체계의
개선없이는
육위원은 대체로 지방의 유지, 전직고위
육 실천을 위한 민주교육법쟁취
전국교
해결되지 않습니다. 대학졸업자와 비졸업
관료 퉁이
선출되기 쉽습니다. 그럴 때
사대회’를 갖고 정기국회에서 민주교육
자가 사회에 진출한 후 엄청난 차별을
그들이 가난한 영세민, 빈민을 위한 교육
법을 통과시키라고 촉구했융니다. 그런데
받는 현실에서는 어느 학부모이든지 어
정책을 수립해 갈지는 의문입니다만.
평민당이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하지 않
떻게 해서라도 자녀를 대학에 보내려는
는 선에서 노동3권올 인정하는 안을 제
것은 당연합니다. 어찌보면 지배집단은
서 선출된다면 그러한 경향은 더욱 심해
시하자 전교협과 반대되는 이해당사자인
학생들이
지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대다수 주민의
교장들, 대한교련과 사학재단연합회가 대
함으로써 학생들이 학교제도교육의 틀안
김 : 그렇다고 교육위원이
지방의회에
입시를
지상과제로
설정하게
이해를 진정으로 대변해 주는 교육위원
대적으로 반대하고 나섰읍니다. 이에 대
에서 교사로부터 진실을 배우는 것을 막
과 국회의원을 뽑기 위해서는 국민의 정
처해 민주화를 위한 전국 교수협의회, 국
고 있읍니다. 학교수업은 학생들에게 시
치의식이 높이-져야할 것입니다.
립대학교수협의회,사립대교수협의회,전
험치르는 능력만을 계발시키므로 학생 들
국교사협의회는 다시 12월 3일, 여성백인
이 깊이 사고하고 토론할 능력을 가질 수
가 채돼되면, 신중히 토론올 거쳐 교과서
앙: 국정교과서가 아닌 검인정교과서
회관에서
‘민족 • 민주교육을 위한 교육
없게 만듭니다. 따라서 학부모들은 너무
가 만들어
장사속올
관계법령 개정공청회 및 결의대회’를 열
도 비인간적인 교육현장에서 당하는 자
챙기는 일부 엽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저
지지 않고 단순히
고 야3당에 대해 민주교육법쟁취를 위해
녀들의 고통이 바로 이 사회구조가 주는
질
헌신적으로 투쟁할 것과 대한교련 · 사학
고통임을 인식하고,사회의 민주화·교육
교과서들이
난무하게
되지
않올까
요? 또한 교과서 채택올 둘러싸고 야기
재단연합회
될 금품수수 행위도 우려됩니다.
촉구한 바 있읍니다.
둥 교육귀족단체의
해산을
민주화운동에 다 함께 동참해야할 것입 니다 . •
l~cm 타l
국민학교 l학년과 유치원에 다니는 두
딸의 엄마입니다. 이제 조금씩 시간여유
여건의 영향을 받겠지만 특히 그 나라에
의 끈때문에 영원히 중단될 수도 있으니
서 누리는 여성의 지위가 이를 크게 좌
까요.
우합니다. 여성의 지위가 남성보다 턱없
또한 아들을 낳는 과정에보문제가 있
이 낮은데 딸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 부
융니다. 많은 분들이, 그중에서도 좀 생활
모가 많을 까닭이 없죠.
에 여유가 있는 계층에서 생명의 창조를
가 생겨 내 자신만을 위해 시간을 갖고 뭔가 해보고 싶어하는데
남편으로부터
명소에 남편이 가졌던 소신이 변한 것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고 여기는 풍조가
은, 이 사회가 아무리 많이 변했다고는
있읍니다. 정부통계에
하지만
가부장제사
인공유산은 1 년에 1 백~만건 이상이라고
하나 낳자”고요. 그동안 장남으로서 부모
회며 여성은 남성에게 예속된 폰재라는
합니다. 인구비율로 보아 단연 세계 최고
님의 은근한 압력에서부터 노골적인 성
인식 때문입니다. 남자가 괜찮다고 큰 소
의 낙태윷입니다. 부끄러운 일이지요. 한
뜻밖의 제안을 받았읍니다. “우리
아들
여전히 남성위주의
의하면 우리냐라
화까지도 전혀 동요받음이 없이 펼쩍 뛰
리 치다가도 하루아침에 변할 경우 여자
해통안 우리나라에서 태어나는 아이들이
던 남편이었기에 충격이 릅니다. 작년 막
로서는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는 것이 우
00만에서 ro만 정도일때 그 배 이상의 생 명이 소리없이 죽엄당하고 있는 것입니
다. 낙태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딸둘을놓고도 남편이 O~들을 원흡펙다
그중에는 아들만을 원한 나머지 엄신중 초음파나 양수검사를 통해 딸이면 낙태
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듯 성별검 사가 성행하고 여자 태아의 낙태가 증가 하자 1~년 2월 한국의학협회는 성별검
사를 규제하기로 했지만 지금도 공공연 히 행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위험부담 이 따를 뿐 아니라 윤리적인 차원에서도
새삼스럽게 아들을 낳자니 그 방법 도 막연하려니와 셋을 기르면 그 교 육비를 어떻게 감당하나 싶어 걱정
문제가 있는 이 성별검사제도는 인구조
절이라는 측면에서 나중에 큰 사회문제
이 앞섭니다. 그렇다고 낳지 않겠다
가 될 것입니다. 실제로 아들이 아니어서
고 고집 피우자니 남편의 마음이 다 른 더|로 흘러가지 않을까 불안합니 다.
닥태를 두번 거듭한 어느 여성올 봤올 때 이런 비인간적인 방법이 여성의 신체적
건강을 상하게
하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고 정신건강까지도 좀먹는다는 두려운 생각마저 들었읍니다.
내 통서가 아들을 낳은 뒤로 그런 생각이
리의
든 것 같은데 정말 남자 마음은 알 수
평퉁하다고 교육받았고 그 이념이 실제
인간의 생명은 자연의 섭리이므로 결
없다는 생각에 배신감마저 듭니다 새삼
사회에도 그대로 적용되리라 믿었을 겁
코 인위적으로 조작할 수 없융니다. 그러
스럽게 아들을 낳자니 그 방법도 막연하
니다. 그리고 지금도 남편되는 분께서는
므로 보다 중요한 것은 남아선호를 극복
려니와 (양수검사를 한다는 이야기도 들
아들을 낳는다해도 전혀 딸들을 차별하
하고 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해 우리 여성
현실입니다. 물론
두분은
남녀가
었지만) 셋을 기르면 그 교육비를 어떻게
지 않고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할지 모릅
들이 집단적으로 노력하는 일입니다 같
감당하나 싶어 걱정이 앞섭니다. 그렇다
니다. 그러나 어떻게 해서든 아들을 얻겠
은
고 낳지 않겠다고 고집 피우자니 남편의
다는 생각 자체가 성에 대한 차별이 아닐
홍콩, 싱가폴 둥만 하더라도 여성의 지위
마음이 다른 데로 흘러가지 않을까 불안
런지요.
나 임금격차가 우리나라 여성만큼 불리
합니다. 결국 낳게 되는 것 아닐까 생각
하면서 답답한 마음에 펜을 듭니다.
무슨 수를 쓰든 아들을 낳고 나서야
필리핀, 스리랑카, 태국,
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남계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다’ 라고 한다변
중심의
(이런 경우는 소유자체가 행복이
기회, 숭진, 임금, 정년
되는
경우겠읍니다) 바로 그 때문에 당신의 두
-멀흩톨. .
아시아인
가족법(호주법, 상속법), 취업의 둥에서의 남녀불
평퉁이 하루빨리 개선돼야 겠읍니다.
딸은 그 날로 세상과 인습으로부터 깊은
남편과 계속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
운동에서
와절을 겪게 될 것입니다. 특별하게 얻은
시고 완전한 합의를 이끌어 내기 바랍니
어느덧 하나낳기로 되고, 또한 인구증가
아들은 딸과 자연 구별되어지고 ‘잘’ 길
다. 이것이 결단의 문제라면 이는 자기의
율도 연간 1% 에
러집니다. 여기 ‘잘’이 중요합니다. 수엽
생을 어떤 방식으로 살것인가 하는 문제
일본의 경우 5년전 자녀 하나만을 갖기
은
교육비가 과다해지겠지요.
와도 깊은 관계가 있읍니다. 시대는 확실
바라는 부모 가운데 'J1% 가 딸이 더 좋다
그래서 아들을 잘 키우기 위해 누군가의
히 변하고 있읍니다. 우리나라에도 딸 하
고 웅답했었으나 작년(‘88) 에는 그렇게
몫을 희생시켜야 한다면 과연 바람직하
나만 낳고도 피임을 실천하는 젊은 부모
대답한 사람이 52% 로 늘었다고 합니다.
겠읍니까
가 늘고 있읍니다. 점점 i영동해지는 사회
종래의
인구정책이
둘낳기
머무르게
되었읍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 현실에서 과연 자
일정한데
한편 이제 막 시간을 얻어 자기실현에
속에서 당신의 두 딸들이 인간으로서 정
늦
당한 몫을 차지하고 아무 갈퉁없이 자기
부모들이 아들보다 딸이 더 좋다고 생각
게까지 육아에만 매달리는 것은 바람직
에게 주어진 몫을 해 낼수 있는 사회를
하고 있을까요
‘딸이 더 좋다’ 는 생각
하지 않습니다. 자기실현의 과제는 몇년
만들기 위해 우리 함께 노력해야 할 것
은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퉁 여러가지
후로 유보되거나 혹은 자식에 대한 익애
입니다 . •
녀
하나만을 갖기 원할 때 얼마나 많은
?
관심을 갖는 주부입장은 어떨까요?
톨한廳UI
여성민우%범질 실로 다양한 것으로 그들이 소위 IBM정
신이라고 주장하는 ‘인간존중’과는 거리 가 먼 초법적인 탄압이지요.
신체적인 기력이 정차 쇠진해가고 있
IBM
는 이때 무엇보다 요구되는 것은 조합원
단식농성E뻐써
통지들의 적극적 참여와 미국자본 IBM 에
대한 사회여론의 규탄뿐이라고 생각합니 다
-ffiM노조 여성부장 박정화
그후 IBM 노조가 노조인정과 무노동 무임금 원칙의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노조여 성부장이 보내온 편지와 그후 소 식을싣는다:편집자주
본 상담실에서는 박정화여성부장의 긴
급한 소식올 접하고 단식농성현장인 여 의도 田M사로 달려갔다. 세계 1백%여개국에 진출하여 연간 순
이익 세계 제 1위를 자랑한다는 IBM사 건 물의 오만한 위엄에 강한 거부감올 느끼
어가는 조직 IBM’올 우리 스스로 살리겠
며 들어서자, 눈에 들어오는 것은 판자집
안녕하십니까?
다는 동지들의
을 연상시키는 단식 농성장.
저는 한국 IBM노조 여성부장입니다.
행복감마저 느낄 때가 많았읍니다.
펀지
거부감은 민족적 분노로 바뀌었다. 회
IBM사의 노조에 대한 부당노동행위는
지난해 광복절, 거대 다국적기업인 저
회 ffiM사에 노동조합이 결성 되었으나 회
의지 앞에서는 인간적인
사측이 마지막 안이라고 내던진 내용은
‘근무시간중 노조일상활용 볼인정’
이렇습니다.
‘상
근자불허’
‘노조사무실 제공못함’
청에 노조설립증 취소요구를 · 하고, 준법
WORK NO
PAγ 로 요약될 수 있는 것으
행부는 무기한 단식농성이라는 극한적인
투쟁에 대해 형사입건 요청을, 노조측의
로 한국의 노동법과 관행은 완전히 무시
투쟁방법을 태하게 되었융니다.
단체교섭안의 거부 • 수정 • 삭제강요, 메
되고 있었다.
사측의 철저한 반노조정책의 벽에 부딪
노조결성후 신고중이 교부되자 행정관
혀 10차에 걸친 단체교섭이 결렬되고 집
세인의 선망의 대상인 ffiM에 근무하면
니저의
인사고과권을
악용한
노조활동의
노조탈퇴
실질적인
보장의
‘ NO
내용을
서 집행부의 일원으로 노조를 지키기 위
압력 · 회유,
ID카드 •
담고있는 노조측 안은 우리나라의 노통
한 짜움을 하는 과정중에는 개인적으로
USER ID의 봉쇄(업무내용이 정보산업이
조합뿐만 아니라 IBM노조가 있는 일본 • 프량스 • 그리이스 • 스웨덴 퉁에서도 이
집행부에
대한
많은 갈퉁과 회의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
므로 카드가 없으면 사무실 출입을 할 수
만, 다국적기업의 철저한 개인분리정책과
없음) , 차퉁 급여인상, 노조위원장의 정당
미 시행되고 있는 노동관행임으로 이는
비밀주의에
한 노조활동에 ‘ NO
반드시 관철되어야 할 내용엄을 확인하
의해 통료간에 불필요한 경
쟁심이 유발되고 인간성이 말살되는 ‘ 죽
WORK NO PAY’ (무
노통 무임금)을 내세운 급여중단조치 퉁
였다. •
새 집 으로 이사가면 손님접대민 cεx::;까지 하느
로 자그말게 낸 장으로서 코 끝이 들려서
라 이 êH 저 래 여자들만 고생스 럽 죠.@
멍이 들여다 보이는 코를 ‘。。코’ 라 하죠.@
빔이
바 닥에 눌어 붙은 것으로 고소히죠.@
못 을 것을 물로 태워 없 OH버림
@
숱
휴지나
사춘 기 가 되
채소는 일킬리성
육류는 이 것
콧구
@ 새해에는 복
않이 받으시고. co성쥐하시기 바립니다 . @ 무
면 목소리에 번화가 오죠.@ 전두환 • 이순자씨
성 영화의 ôH 설하는 사림.(i] 날씨를 알려주는곳
가 세인들의 따가운 눈종을 뒤로 한 재 이 곳에
@
서 은둔중
@
늘 쓰는 말. @ 믿접하고 재빠
CXJOOI
름이 필요한 운돔에
필묘하죠
@
하여 아무렇게나 대접.@ 모든 대학입시가 났는데 ,
까?
무시
끝
자 71 CC α | 맞줘 얼마나 소신 지원했 을
언제까지 입시전쟁을 지켜 봐야할런지
연말정산시 소득co.
서 l액co라하여
듬액올 정 ôH 근로소득에 계산하죠
@
에서 일어나는 일올 c:oc:o를 통 해
보고 들올 수 있죠
@
일정한
다른나라
대학,
멍자 ,
중용 과 힐께 사서대| 속함.@ 종
· 휠같은 것이 겨둔 곳에 픽꼭 맞음.@
겁이
없고 담이 큰 사럼에게 이것이 크다고 하죠
@
쇠붙이 따우|를 가열하여 댐질하는 사람.@ 온갖
먹는 나물의 종징
@ 일몬의 국군명 @ 감률샘
산지 ,
신혼여헝지.@ 본디 갖고 있는
자질
@
특성과
증증대.@ 모두 마혼여닮장g로 여러
밤법으 로 놀이를 하는데 너무 지나치면 큰일나죠-
앙송으로
〈지난호정답〉
@ 다른나라의 국적을 얻어 @ 정문호|때 두 증인의
그 나타 국민이 되는것 말이 어긋날때 으로 뭉질.
‘co신문’ 을 시컸죠 .@
를어지면 죽고 오직
살길이라 하 던데 . ...
@
힌 뜻
‘대동co’ 만이 /
물건 의 내부까지
훤히
보이게 한 그림.
〈가로열쇠 〉 CD 다사다난했던 CO' 의
다섯분에게 6 개월치
신문을 우승해 드립니다.
〈서|로열소1> 무진년은 지나갔고 대잉으|
‘O
해가 열렀읍니다.@ 너무 가물거나 비
CD
윈고 를 써서 줄판사 듬어 | 보내는 것을 ‘
co
린다’ 라고 하죠.@ 모래위에 지은 칩으로 헛된
가 많이 와도 농민들이 CXJOIIlôH 가 있 롤까 항
것의 비유.@ 님을 속여 일을 면 증시키늠 간사
시 걱정 하시죠 .
한 짓.
을 뜻힐
@ ‘ 속되지 않고 품위기
있옴 ’
@ 노태 우 대 통렁에 대한 ‘c。 핑가’
가 정치 현안으로 부상될것 같은데, 글써1 . ...
@
·정당온 다음호에 싫립니다 2 월 5 일 까지 추정. 그중
- co부리다
@ 가위질이나 칼질을 오
래 했올 경우에 손의 실가죽이 부풀어 오르는것.
@ 차차 변함 .Q) 카운데 손가락 .@ 벽 위쪽으
17
.영훌I뀔갇l
이달의소식
명지고, 창덕여고 퉁 서울시내 10여개 고
여연,파렴치한 인신매매행위에웹
성명서발표 구인광고를 보고 찾아온 여성들을 사 창가에 팔아넘기고 그것도
모자라 길가
는 어린 여학생에서부터 직장여성, 가정 주부까지
강제로
납치하여
매춘행위를
시켜온 추악한 인신매매행위가 이 사회에 서 버젓이 저질러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 해 심한 우려를 표하며 한국여성단체연
합(회장 : 이우정)은 12월 M일 기자회견 을 갖고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여연은 “향락산업의 번창과 이에 따른 저질 퇴폐문화의
확산이 매춘여성의
확
대공급을 요구하며 , 그 결과 인신매매라 는 파렴치한 행위가 우리 사회에 성행하
고
있다”고 보고
인신매매의
근절책을
시급히 마련할 것을 당국에 강력히 촉구
했다 이를 위한 대책으로 여연은 당국에 대해 공안위주의
과 모든 양심수들의 즉각적 석방올 주장
사학비리의 척결에는 성의를 보이지 않
했다.
고 오히려 공권력을 동원시켜 농성중인
이에 앞서 25일에는 양심수 전원석방
교사와 학생들을 강제해산시킨 것은 스
을 요구하며 과천 종합청사에서 민가협
스로 책임을 포기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회원과 12.21조치 석방자 %여명이 농성
교육감 퇴진 퉁을 요구했다.
을 벌이다 경찰에 의해 강제연행되어
궐기대회를 마친 뒤 학생들은 ‘고둥학
생
대동단결 민주교육 쟁취하자” 라는
명은 구속되꼬 6명은 불구속
3
입건되었
었다.
플랭카드를 앞세우고 시교위까지 도보행 진을 벌이려다 경찰의 제지를 받고 해산 되었다.
한면
‘정희여상
교육정상화추진위원
회’에서는 경찰을 동원해 사태를 무마하
외국기업 노동운동을 선도할
‘외노협’컬성
려는 시교위가 교사들에게 사전에 한마 디
통보도
없이
관선이사(임시이사)를
파견 모든 사태가 해결된 것처럽 호도하
20만 외국기업 노동자들의 변할
교육정상화가 이루어 질 때까지 교사 · 학
노협)’가 지난 12월 11 일 오후 2시 한국
생 • 학부모가 합심하여 계속 투쟁해 나
데이콤 건물 지하1층에서 결성됐다.
갈 것을 다짐했다.
M
3i개
외국기업노동조합의
1백 50여명
노통자들이 참석한 이 대회에서는 “지난
해 713월 전개된 노동자투쟁은 외국기업 노통자들로 하여금 허구적 증산층의식을 깨고 노동자임을 자각하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고 밝히고, “그동안 말살되어온 민족적 자존심과 긍지를 되찾고, 노동악 법을 이용하여 노동운동을 탄압하는 외
책엄자처벌
및
자 대회’가 지난해 12월 z1일 오후 3시
대강당에서
노동조합협의회(외
국기업에 대웅하여 강력히 투쟁함과 동
‘광주학살·부정비리
연세대
.전국외국기업
이익을 대
고 있다고 비난하고 정희여상의 올바른
양심수 전원석방 쟁취를 위한 12.21 석방
재야인사 · 노동자 •
시에 사회민주화 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 을 선언했다.
또한 외국기업노조협의회는 앞으로 노
동조합탄압 및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공
학생 퉁 2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동투쟁, 공동조사연구사업을 통한 정보교
민가협, 서총련, 전민협 준비위, 농성수
환의 체계화, 올바른 외국기업 노동운동 획임을 밝혔다.
석방을 촉구하는 공동결의문을 채돼했다.
또한 이날 대회에서는 “현정권이 양심
역며
사상전향강요
중지, 양심수와 구속된 의문사 유가족의
빼꾀 젠싼 페빼
빼 떼 멘뼈
회안전법 • 노동악법철폐,
蠻패쐐
론의 정립 둥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할 계
이날 대회에서는 광주학살 • 부정비리 진
織擬싸맨
배자, 12 . 21석방자들의 공동주최로 열린
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국가보안법 • 사
빼켈
챔재j m 엠 써폐 뀐녀 껴쩨 년‘ 허뭔 ’
보이고
“수도서울의 교육을 총괄하는 시교위가
스l
책의 수립을 주장했다.
작태를
있다”고 규탄하며 전두환의 즉각적 구속
의 이E
개설, 인신매매를 예방하기 위 한 홍보대
맞바꾸려는
척결을 위한 고둥학생 궐기대회’를 갖고
혀닙 뻗 져1냐‘
전담반 구성, 인신매매에 대한 고발전화
로교환하듯
‘사학비리
앨뾰 빼
적극 전환할 것, 인신매매 단속
연시키기 위한 정치적 협상물로 이용, 포
2시 3)분 연세대 대강당에서
빼 싸 @ 꾀 웬뻐
으로서
현 경찰력을 민생치안
수석방을 5공비리의 주역인 전두환을 사
교 남녀 학생 4백여명은 12월 22일 오후
사학재단의 비리척결과 학원의 민주화
화장품에 첨가된 화학물질이 무려 5천
를 요구하며 서울시교육위원회에서 지난
여 가지임에도 불구하고 그 성분이 전혀
해 11월 18일 이래 철야 농성을 벌여온
표시되어 있지 않아 화장품사용으로 인
12월
한 부작용을 경험한 여성이 전체 여성의
호 참조)12월 19일 오전 8시$분, 서울
50% 나 된다. 또한 과대광고로 화장품을
시교위의 요청에 의해 경찰력이 투입됨
잘못 선택한 경우가 날로 급증하고 있으
으로써 강제해산되었다.
며, 화장품 회사는 엄청난 폭리를 취하지
정희여상의
이에
대해
교사와 학생들이(본지
정희여상, 명신고, 공항고,
만 화장풍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은 늘
·~훌I뀔타l
이뜯뀔l 소식
어가고 있다.
고 지적하고 정부당국은 화장품 제조자
의 기념식에 이어 2부에서는 ‘지역현실
이러한 사실에 대해 공해추방운동연합
에 대해 화장품의 성분과 그 부작용을
과 여성운동의 방향 • 과제’를 주제로 충
여성부는 화장품의 바른 사용과 소비자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약사법을 개정하
남대 사회학과 장하진교수의 강연이
의 권라회복올 위해 화장품에 대한 조사
고 허위 과장 . 과대 광고를 엄격히 규제
었다. 장하진 교수는 여성문화가 올바로
발표회 「화장풍의 독성, 허위광고, 유통실
할 것, 기업은 과대 • 허위 광고내용을시
발전하기 위해서는 현 사회에 깊숙히 뿌
태를 파헤친다」를 12월 20일 오후2시 기
정하고 터무니없는 화장품 가격을 적절
리박혀 있는 가부장적 사회구조를 지양
독교 백주년 기념관 4층에서 가졌다.
한 가격으로 하향조정할 것을 촉구했다
발표회에서는 우리
여성들이
부작용
있
해야 되며, 이의 극복이 곧 지역여성운동 의 중요과제따고 강조하였다. 3부에서는
많은 화장품의 사용으로 건강피해 • 경제
공동체놀이를 통해 회원들과 지역주민들
충는배민호1. 창립 1 주년
적 불이익을 일방적으로 당하고만 있다
이 함께 어울려
결속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충남여민회는 창립 1주년 기념문
기념행사 71져
화행사의 일환으로 대전 문화원 1충 전
충남여민회는 지난 12월 17일 오후3시
다.
시실에서는 지난 12월 18일부터 20일까지 ‘여성과 현실전’을 열어 큰 호용을 받았
창립 1주년을 맞아 대 전
YMCA
3충 강당
에서 창립 1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1백여명의 참석자가 모인 가운데 1부
을 알아주세요.
사랑하는 당신께
회사생활을 포함하여
어느덧 결혼 9주년을 맞았읍니다. 길다
당신이 종종 치
러내는 숱한 연수 · 출장, 이런 일들을 내
고 보연 길고 짧다고 보면 짧은 세월이 죠. 그동안 우리는 배를 띄우는 선장과
가 그동안 얼마나 부러웅에
선원처럼 잘 지내왔읍니다. 그리고 나는
보아왔는지 아는지요. 내가 아무런 빛도
찬 눈으로
작은 소나무를 심어 그것이 자라감을 지
나지 않는 판에 박힌 가사노동에 젖 어 있
켜보는 심정으로 당신의 성장을 지켜보
는 동안 당신은 그 얼마나 빛나는 훈장을
아 왔읍니다. 그것은 나의 기쁨이었고 희
가슴에 달고 돌와왔는지
망이었읍니다.
보고 들었던 일들을 당신은 또 얼마나 당당한 태도로 내게 톡 던져버리듯이 하
9년 동안 당신은 인간적으로나 여러가
나씩 얘기해주었던가
지 실력연에서 현저하게 성장해갔읍니다.
나도 이제 이 3)대를 후회없고 정직하
그런데 그것은 모든 면에서 내가 그만큼
퇴화했음을
게 걷기 위해서라도 나만 아는 좁은 인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당신에게 있어 그 9년이 눈에 보이지 않
남편어|게보내는펀지
간에서 벗어나 한번쯤은 나를 둘러싸고 있는 이 사회와 다른 사람들을 둘러봐야
게 수혜적이었고 또 그것을 적절히 이용 할 수 있는 세월이었다면, 나에겐 독서 외
엔 자기성장의 기회가 전혀 없었던 제자 리걸음, 아니 도태의 세월이었기 때문입
니다. 사회적 특권을 결혼과 통시에 모두 당신에게 양도한 채, 가끔 ‘이게 전부가
아닌데’ 하고 생각했으면서도 나는 어 느
저도얼굴을 찾고싶어요
한다고 생각합니다 설사 내가 갖고 있는 어설픈 역사의식 같은 것이 당신에게 값
어치 없게 여겨져도 좋습니다. 단지 이기 적인 욕심에서 벗어나 세상을 바로 보자
는 것, 이게 내가 민우회를 통해 얻고자
천 성 희 〈 뮤문과회원〉
하는 모든 것이니
부디
나를 이해하고
도와주세요.
새 3)대 후반에 들어서고 말았읍니다. 생각해보건대 , 유리그릇 다루듯 하는
바깥세상에서
적극적으로
해보겠다고 결심한 것도 아
‘사량이란 서로를 말도 있지 않아요
?
이해하는
것’이란
당신의 아내가 허황
것만이 좋은 교육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
닙니다. 다만 당신이 사회에서, 혹은 작게
내도 마찬가지겠죠.
는 회사에서 당신의 얼굴과 역할이 있듯
되기 보다는 실력있기를, 도태하기 보다
이 나에게도 나의 역할과 얼굴이
있지
는 발전하기를, 늙어있기 보다는 젊어서
나 한번쯤은 거쳐야 하고, 또 나도 갔다
않을까요? 저도 제 얼굴을 찾고 싶어요.
깨어있기를 원한다면 당신이 그통안 너
오연 소속감도 생기고 보람도 있올 거라
누구아내, 누구엄마가 아닌 당당한 한 인
무도 완고한 권위주의자였음을 솔직히
고 생각되는데
당신이 나의 민우회 활
간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물론 목소리
인정하고 조금만 고쳐주세요. 아내의 작
동에 대해 그리 탑탁치 않게 생각한다는
만 커져 남편을 우습게 아는 여자가 되
은 외침, 작은 활통을 이해와 사랑으로써
건 알고 있읍니다. 하지만 나는 지금도,
겠다는 얘기도 분명 아니예요. 이 사회에
보아주기를 바랍니다. 나는 많은 공부를
또 앞으로도 계속 당신을 사랑하고 따뜻
서
하고 싶답니다.
이번 민우회수련회는 회원이라면 누구
아주 작은 양이나마 소금의
역할을,
한 가정을 이끌겠다는 생각에는 전혀.변
‘진리대로의
함이 없으며, 더우기 아직은 사회활동을
열망을 당신의 아내가 가지고 있다는 것
삶’을
추구해보고
싶다는
1988년 11월 16일 새벽에,
당신을 사랑하는 아내가. •
l흰~뀔타l
독자톡후감
@!Þ원J觀햄 f잊ILt,.
우랴에때l ‘고빼’란? 김 미 숙 〈서울 송고R 석촌동〉
도서출판풀빛/ 윤정모 /
값 3 천 5 백원
요즈음 인신매매조직이 극성을 부리면
지. 세상사에 치여 삶의 요령만을 터득한
서 매춘은 또다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
채 자신의 안락을 위해서는 밑바닥 인생
고
있다. 성을
사고
파는
매매춘은
을 마다않고 살아가는 어머니. 비록 의붓
극도로 비인간적이고 비도덕적임에도 불
아버지의 자식이지만 하나밖에 없는 동
구하고 과거에는 외화를 벌어들이는 수
생 해인. 이러한 주변상황과 인물들이 꽃
단으로 이용되어 국가 차원에서 장려되
다운 나이의 정인으로 하여금 매춘부로
기까지도 하였다.
서의 인생을 걷게 한다. 그러나 남편 상우와의 만남과 결혼은
례 매춘녀에게만 잘못의 화살이 돌려져
가진자와 지배자들의 배설물 처리장이었
왔지만, 근래에 들 어서는 소위 매매춘이
던 정인의 삶의 방향을 바뀌게 한다 더
라 하여 수요자인 남성에게도 잘못이 있
우기 노동자들에게 올바른 의식을 심어
으며 동시에 이것이 단순한 개인적인 잘
주다 구속된 남편을 뒷바라지하연서 정
못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구조적인 모순
인은 자신의 쓰라린 과거가 우리민족의
에서 기인하는 문제라는 인식이 확산되
분단의 상처와 같다는 것을 깨닫는다. 양
고 있다.
공주가 되어 미군과 결혼한 동생 해인에
이러한 매매춘이 의
없는자에 대한 가진자
억압임과 통시에 민족분단의 문제와
궤를 같이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미군부대에서 스트립쇼를 하
잊응 꺼!
/
예전엔 매춘문제가 대두될 때마다 으
최근 출간된 윤정모의 소설 「 고삐 」 는
0케쏘,
e.e.~ 껴~t>l!,
~Ii갱껴 ~~..써JI-‘
게도 미국에 대한 바른 시각을 갖게 해
주려고 노력하지만 결국 싸움으로 번져 동을 툴리게 된다.
이 소설속에서는 또한 미군부대 주변 기지촌의 양공주들,
포주, 클럽의
지배
싸웅에 의한 것임이 명백해졌지만-으로
며 매춘을 하던 주인공 정인의 삶을 우리
인 퉁이 미국의 우리나라에 대한 영향력
인한 민족의 아픔은 우리 사회의 어두운
현대사가 미 국의
에 의해 형성된 집단이라는 사실도 적나
구석구석에까지 미치고 있는 것이다.
지배논리에 의해 굴절
되어 가는 과정에 조웅하여 그리고 있다
라하게 그리고 있다 더구나 이러한 모습
사실 따지고 보면 분단에 의해 생긴
은 해방직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매
사회적 모순과 병폐 때문에 억눌리고 가
리 민족간에도 이념의 갈퉁을 겪어야 했
매춘, 인신매매라는 뿌리깊은 사회적 병
슴앓이를 겪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있을
던 암울한 시기, 좌익운통을 하며 피신다
폐로 남아 있다.
까. 통일을 염원하고 하루라도 빨리 통일
강대국들에 의해 남북이 분단되고 우
니는 아버지와 그를 잡으려고 어머니를
이데올로기의 대립에 의한 갈둥과 분
이용하는 미군수사대 앞잡이인 의붓아버
단-오늘날에는 그것이 강대국간의 이권
을 앞당기려고 노력함이 우리시대의
진
정한 애국심이 아닐까 한다 . •
되길 원하시는 분은 아래의 온라인이나
「함께 가는 여성」에서 알려드립니다
지로를 통해 송금하신 후 전화로 본인의
• 자신의 현장, 혹은 그 주위에서 일
니다. 생산현장에서 일하는 여성이면 더
성함과 주소, 연락처를 말씀해 주시면 매 월 본지를 우송해 드립니다.
어나고 있는 일을 원고로 직접 작성해
욱 환영하며 1년에 몇회씩 본지에 원고를
보내주시거나 아니면 본 편집실로 취재
작성해주시거나 기타 기획을 함께 할 수
를 맡겨주십시오.
있는 분이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
013
원고 둥을 우송하실 분은 120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
30-6
한국여성민우회「함께가는여성」담당자앞 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l톨를핍111눈톰핸흩I훌i월뜯톨멜휠톨딛톨l
ι를휠1..믿를íUYI를믿꾀훈빼힌톨쁨l
온라인 송금하실 곳 상업은행 : 100- (ß -1'앉폈 홍영주 제일은행 : Z77 -æ-1댔없 홍영주
@ 본지는 한국여성민우회 사무실이나
• 지로 창구 이용 가까운 은행 어디든지(한국은행 · 산업
전국 몇몇 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읍니
은행 제외) 지로창구를 이용하실 수 있
다(가격은 1부에 5백원).
읍니다(본회 변호7519497). 이용하실 분
@ 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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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신청과 함께 말씀해주십시오. 우편으 로 지로용지를 보내드립니다.
@ 자세한 문의는 313- l!떼
.1989년 2 월 10일 발행 · 발행인 / 이효재 ·발행처/한국여성민우회 . [끄밍回 - 며며〔윈 서울서대문구충정로 3 가 30-6 • 률 (02) 313 - 1060 .값 1500 원
1989
2
통권 제 18 호
주고푼 우리네 서민의 마음은 애가 닮는다. 풍족한 부유층이야 다르겠지만, 얄팍한 호주 머니 ^f정만 원망해 무거운 발걸음을 돌려야 만 하는 운리에겐 어느덧 설날이 정감과 즐거움 으로 맞이하기엔 너무 벅찬 ‘이중고써|’가 되어 버렸다 언제야 다시 진정한 ‘우리의 설날’을되 찾을수있을까
90여년묘뻐| 설날이 부활되었다. 외세에 의해 빼앗긴 우리의 고유명절이 왜, 누
구에 의해 다시금 갑자기 주어졌는지 따져보기 도 전에 우리는 단지 그 옛날 까치까치 설날의 기쁨 하나만으로 E뻐| 나섰다. 그러나 물가는 뛰어버린지 오래고 이때만이라 도 귀여운 아01들에게 맞있는 음식과 고운옷 해
목차
z
이렇게 생각한다 /경질서에도 윤간의 검은 손이
14.15
이야기마당 /r힘께 가는 여성」이 L매}갈 길
3 4.5 6
시사교실 / 연두기자회견 생활속의 실천 /탁맨힘119-1 동잠을 보고 / 본호| 제 2차 정기총회 여성만평 기획 / 사무직여성운동의 전밍 기획 / 기흔여성의 계증적 분포 지역실천운동 / 괴전주부들의 아파트건립맨맨동 숨은그럼찾기 방문기 / 미국속의 한인사회
16
해외여성 / 페루
17 18
여성건강/혹시 내 Of7 까기형이아닐까요 ? TV통신원 / 떠울인페 낱말맞추기 이달의 소식 / 나눔의 집, 서g멸산 야간학생노동자 위한 모금공연· 여성개빌원, 정상근무 • 면월수빼| 무죄선고 • 부전여성노동자회, ‘튼튼
7 8.9 10.11
12.13
19
히 O 씨밤’개설 .0웹, ‘전민련’에 잠가
20
독~~독후감/ ro 댐의 딸로 태어LfJ
l션~~딩l
이렇게생각혼빼
경찰서에도 원탐}검은손이 ...
대한 근본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 다. 가난도서러운데 .. .
둘째로, 피해자의 사회적 신분이다. 강정순씨의 호소문에 의하면 강정순씨
는 시골에서 도시로 나와 양품점에서 일하는 퉁 살길을 찾아 일터를 전전 하다가 6개월전부터 다방종업원이 된 여성이다.
최근, 효택여성단체연합은 대 구경찰관 폭력사건과 관련히여 피해자 강정순씨가 참석한 카 운데 성명을 발표하고 철0 농 성과 가두홍보를 벌였다 한편 대구지역의 18개 민주단체는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규
E때회를 열기도 했다. 이번 사 건은 ‘가진자의 폭력’이라고 볼때 단순한 경찰관 처벌 뿐아 니라 더 근본적인 문제를 파헤 쳐야 할 중대한 사건 01다:편집 자주
“직업여성이라고 이상하게 볼지 모 르지만…부끄럼없이
일해왔어요”
라
고 분노에 떨며 강씨는 말을 잇지 못
했다. 이같은 강씨의 말은 우리사회에 서 가난한 처지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사회적 대우, 특히 이들에 대한 성적 모욕이
얼마나 큰가를 생각해
보게
한다.
원래 모성의 기능이란 사회적인 것
이기때문에 모성의 건강을 사회적으로 보장하는 것은 기본적인 인권에 속한 다. 그러므로 여성의 성은 다방종업원 이든 누구든지간에 사회적으로 보호받
우리는 지난 몇년간 실로 사건의
단체에 호소하기에 이르렀다.
을 권리를 가진다.
연속속에서 살아왔다. 너무도 충격적인 계속 접하면서 우리는 얼마나 많이 놀라고 분노했던가 그런
경활은 ‘반민중의 몽둥이’인가
사회의 민주화로 뿌리 뽑아야 이번 강정순씨의 사건은 우연한 일 회적 사건이 아니다. 우리사회에서 다
데 부천경찰서 성고문사건의 악몽같은
여성에 대한 성적폭행이 난무하는 오늘의 사회에서 이 사건은 얼핏보기에 대수롭지 않은 일로 보일 수도 었다.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 이때에, 이번에
그러나 이 사건이야말로 오늘의 시점
사건의 피해자 강정순씨 (29세, 다방 종업원)는 지난해 12 월5 일 밤10λ150
첫째로, 지금 우리사회는 민주화의 길을 가고 있다. 사회 각분야에서 5 공
들의 가난하고 힘없는 여성들에 대한 수많은 착취와 천대, 성적폭행의 한 사례에 불과한 것이다. 그런 강정순씨 가이사회에서하나둘뿐인가? 수십, 수천, 아니 수만의 여성들이 이제까지
화국의 부정비리가 폭로되고 과거의
무수히
분경
권력자들이 심판대에 서고 있는 이때
당하고 있을 온갖 수치와 천대를 우
택시를 기다리던 중 관할파출소의 백
경찰관들이 선량한 여인을 파출소안에
리는 쉽게 상상해 볼 수 었다.
승근순경 (28세)에게 강제로 끌려들어
서 강간했다는사실은도저히덮어둘수 없다. 그 원인을 단지 두 경찰관의 도 덕적 타락으로만 돌릴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강정순씨의 사건을 문제삼 음으로써 겉으로 드러난 빙산의 일각을 살짝 건드리는데 그쳐서는 안될 일이 다. 오늘날 여성노동자들이 생산현장
큰 사건들에
는 대구시 북구 파출소 경찰관 두명이
에서
귀가길의
알아야 한다.
한 여성을 파출소 안으로
끌고 들어가 윤간한 사건이 발생했다.
일과를 마치고 귀가하기
위해
가, 그 파출소 취사장에서 김정부차석
(45세)과 백순경에게 번갈아가며 강
당해왔고, 지금 이
시간에도
간을 당했다. 강씨는 처음에는 자신이
부천서 .성고문사건에서도 알 수 있는
당한 이 참담한 사건을 세상에 알리 거나 법에 호소하지 못했다. 여성으로 서의 수치심때문이기도 했지만 상대방
것처럼 지금까지 경찰관에 의한허다한
에서 당하고 있을 각양각색의 성폭력,
비리와 가혹행위들을 묵인하거나 오히
그리고 수백만에 달한다는 매춘여성들
려 조장하기까지한 국가권력체계에 그
이 권력의 자리에 앉아있는 경찰관이
근본 원인이 있다.
이 겪고 있는 성적 추행과 폭력은 그 뿌리가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일까 ?
라는 것과 다방종업원이라는 자신의 직업이 자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
이 사건은 현정권이 민주화를 운운 하고 있지만 사실상그것은형식적인 겉치레일 뿐 민주화를 적극적으로 추 진할 어떤 의지도 없다는 단적인 예 라고 할수 있다.
강정순씨 사건에 대한 우리들의 요
루는 ‘성폭행 경찰관을 처벌하라’는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그들은 적반
한국사회에서 경찰의 본질은 무엇
데서 출발하여 더 근본적인 문제를 파헤치는 데로 발전해야 한다. 다시 말 해 우리 사회의 진정한 민주화 없이는 이땅의 여성들에게 인간다운삶은결코
하장격으로 강씨를 사기죄, 명예훼손
인가 가난하고 힘없는 이 땅의 민중
보장되지 않음을 인식해야 한다. 경찰
죄, 무고죄로 고소하겠다고 협박했다는
들에게 경찰은 ‘민중의 지팡이’ 인가, 아니면 ‘반민중의 몽둥이’인가? 이번
관에 의한 이번 윤간사건을 또 하나의 계기로 하여 1989년 첫출발부터 폭력
그들의 후안무치한 태도에 참기 어
사건은 두 경찰관에 대한 사법적 처
을 몰아내고 인간다운 사회를 건설하는
려운 분노를 느낀 강정순씨는 부끄러
벌의 문제에 초점이 었다기 보다는 한국사회에서 경찰의 본질과 역할에
민주화운동에 여성들의 힘이 보다 가 l
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후에
성병까지 옮은 사실을 안 강씨는 도 저히 참을 수 없어 두 경찰관을 찾아가
것이다.
웅을 무릅쓰고 이 사건을 여러 사회
2
매우 중요시해야 할 사건임을
반사로 일어나는 가진.자, 힘있는 자
열차게 모아져야 할 것이다. •
l얻~;.1
시사교실/연두기자회견
노태우씨가 대통령이 된 지도 벌써
현실적으로 민주주의를 맛보고 싶어한
1 년. 지난 1 월 17 일 노대통령은 89 년
다. 그런데도 노대통령의 회견중 지방
도의 정국운영과 그 정 책방향에 대하여 연두기자회견을 가졌다. 6월항쟁으로
자치제에 대한 언급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었다. 지방자치제가 전
표출된 국민의 강력한 민주화 요구에
국적으로 한꺼번에 실시되고 자치단체
실현을 약속했던 노대통령이 취엄
1
년만에 가지는 연두기자회견의 의미는
어
무엇일까?
또다시 양심수가 ‘폭력세력’이라니 이번 연두기자회견에서 눈에 띄게 부각되는 점은 법과 질서를 강조함과
통시에 ‘폭력세력’에 대한 강력한 대 처를 누누이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지난 연말 공안당국회의, 검사장
회의, 청와대 시국대책회의 동에서, 특 히
12월 28 일에
‘민생 • 치안에
있었던 노대통령의
관한
특별지시’ 에서
강조했던 내용과 일치하는 것으로 최근 과천 양심수들의 농성에 대한 전원구 속방침이라든가
풍산금속·모토로라
연두기자회견에서 새삼 스레혹벤할 수 있었던 것은참다운민주주의를 갈묘념}는 국민들의 요구 에 정부와대통령은 이 를수행할 의지나 능력 이 없다는것이다
박 미 경 〈햄정치연구회 연구원〉
코리아 퉁의 노통파업에 대한 강제해 산과 구속조치, 현대중공업 노조간부
들의 연행 퉁을 통하여 이러한 ‘강력한
대처’ 발언들이 단순한 위협이 아니라 정부의 실천적
의지임을 국민들에게
~던 허켜-조、려
숭복, 보통사람엄을 자처하며 민주주의
보여 주었다. 이러한 시점에서 다시
문에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무엇이 문 제인가?
대통령을 우리의 손으로 뽑
은 국민들이 이제는 자치단체의 장을
선출할만한 정치의식을 갖지 못했단 말인가. 5공비리 • 광주학살 진상규명문제는 청문회과정에서 여당이 보여준 태도를 통하여, 그들의 이해관계가 국민들이
바라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이미 확인한 바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도 이는 재삼 확인되었다. 국민이 그
토록진상규명을 바라는데도불구하고
오히려 노대통령은 “평화적 정권교체 를 이룩한 나라치고 이토록 잘못을
철저히 파헤치는 나라가 어디있는가” 라고 오히려 항변하면서 이문제의 조 속한 종결을 국민에게 요구하였다. 5공화국과의 E댐은 엉월한 꿈인지 ...
그렇듯 엄청난 죄과를 저지른 정권
에 대하여 현 정권이 국민의 여망을
폭력세력에 대한 강력대처를, 그것도
무시해 가면서까지 5 공인사들을 철저 히 비호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인가? 우리는 이 기회를 통하여 5 공화국과
연두기자회견이라는 중요한 자리에서
강조한 것은 앞으로 노대통령의 ‘미소 작전’이
장이 직선으로 선출되는 것은 지역감
정문제나 행정혼란의 우려가 있기 때
‘회초리작전’으로 대체되거
6공화국의 관계에 대하여 재고해 보
나병행될지도모른다는가능성을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기회였다.
아야만 할 것이다.5 공화국이 험악한 인상으로 회초리를 휘둘렀다면, 6공화
정부가 폭력세력에 대한 강력한 대
국은 미소를 띄고 회초리를 퉁뒤에
처를 표명한후 구속 • 연행된 사례를 살펴보면 연초에 부당한 근로조건에
감추어 두었다가 사용하는 것일 뿐, 그
본질은 똑같은 것이라고 밖에 할 수
대해 파업한 노동자들과 양심수들, 그
없다.
리고 농성하던 학생들이 그 주요대상
5공비리 진상규명의 조속한 종결이
이었다. 사실 이들의 주장은 인간다운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중간평 가의 문제에 대하여 야당과정치적으로
삶을,더 나아가서는 정부가 민주주의를
어떻게 하겠노라는 구체적 방안은 없이
좀더 적극적으로 실현하라는 요구였다.
력으로 규정하고 이들을 속속 구속 •
기폰의 정책만을 확인한 수준에 그쳤 다. 정말로 통일을 바라고 북한을 통 일문제의 통반자로 생각한다면 북한에
족시킬 수 없다는 판단과 그러한 국
연행하는 정부의 태도를 볼 때 이것이
서 문제시하고 있는 군사문제, 즉 팀
과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또한 국민을
스피리트훈련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무시한 비민주적인 발상으로 밖에는
있어야만 한다. 통일문제의 동반자를
파악되지 않는다.
적으로 가상하고 대대적인 군사훈련을 벌이는 것이 문제되지 않는다는 말인 가? 그것도 외국군대와 연합해서 말
결국 연두기자회견에서 새삼스레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참다운 민주 주의를 갈망하는 국민들의 요구에 정
이다.
부와 노대통령은 이를 수행할 의지나
그런데 이들의 시위나 점거행위를 폭
노대통령이 선언했던 ‘민주화 실현의지’인지 의구심이 들지 않을수 없다. 싣속없는 내용으로 어를쩍 넙기려
회견의 내용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진 내용은 중간평가와 5공비리 처리문제,
지방자치제, 통일문제 퉁으로 간추릴
협상하겠다는 것은 국민의 요구를 만
민의 불만족이 중간평가에 미칠 영향력
지방자치제 실시문제는 올해의 정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민
수었다.
국에서 매우 논란이 될 핵심적 .문제
주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하면서도 5 공
통일문제를 살펴보면 남북정상회담 을 성사시키고 북한을 동반자로 삼겠 노라는 그간의 자신있는 태도와는 달리
라는 점에서
체제를 계속 유지시켜 가려는 노대통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국민들은 전면적인 지방자치제의
령의 6공화국이 가진 이중성을 재삼
실시와 자치단체장의
확인한 셈이다. •
직선으로 보다
3
.션ru하ifJ
생활속의 실천/탁이운동에의 동참을
많은 중산층 주부들의
경우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싶고 경제적으로 독 립하기 위해 아이를 가진 후 계속직 사회에는 어린아이를 맡아주는 탁아소
가 아직도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맞벌이부부가 급증함에
따라 폭발
적 인 탁아소수요를 다소나마 충족하기 위해 80년대 전반부터 민간차원의 탁 아소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하고, 작년
에는 비로소 정부차원의 탁아소가 몇 군데 운영되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사
회에서 탁아소운동은 아직 시작단계에 불과하다.
탁아문제는 사회적으로 해결돼야 여성이 처해 었는 억압상태를 깨고, 남녀평등의 사회를 지향하는 데 있어 여성에게 요구되는 가장 필수적인 전 제조건은 여성의 경제적 자립으로, 이
l
업을 갖고자 원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탁야푼제의해결과 여성운동의
남편의 벌이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극심한 생계난을 극복하기 위해, 또는
-L
는 여성이 직업을 가질 때에만 가능
지침도 마련하고 있지
미국의 부모들은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재로 인해 훨훨혔聊훌繼響훌
본지는그동안 수차어|걸쳐탁 이소실태를소 개해왔다.그러 나어린이를안 심하고맡길탁 아소의 필요성 은직업을가진 여성뿐만아니 라모든여성이 적극적 관심을 강고해결해야 할문제로등장 하고있다. 따라 서이제는여성 들의결집된힘 이 탁아소설립 운동으로모아 져야할때이다 ;편집자주
어린이
양육에
한결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탁아문제톨 해곁한 서독의 여성운동 이러한 이유로 60 년대 후반이래 서
구에서 활발히 전개된 여성운동은 무 엇보다도 가장 먼저 국가에 대해 탁
아소건립과 탁아운동에의 예산지원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던 것이다. 예를 들어 서독의 경우, 뜻을 함께
하는 부모들이 모여 탁아소설립에 대한 계획서를 당국에 제출하여 이것이 승
인되면 시로부터
매달 탁아소운영을
위한 상당한 재정적 후원을 받을 수
있다. 이때 부모들은 돌아가며 점심과 간식을 준비하고 탁아소를 청소한다.
자모회를 통해 탁아교육프로그램을 짜 고 개발하며 재정 등 전반의 문제들을 협의한다. 또는 개인적으로 자녀를 가
정탁아에
맡기변 탁아비를 시로부터
후원받을 수도 있다. 이리하여 서독의 여성운동은 정부로 하여금 탁아소설립
자립함과 아울러
사회적활동과 경험속에서 스스로를 발
과 운영에
전시키며
하는데
올바른
따라서
누구나 비싼 탁아비와 탁아기관의 부
하다. 직업활동을 통해 여성은 경제적 으로 남편으로부터
않다.
사회·정치의식을
많은 예산을 책정하도록
성공했고, 이에 따라 이곳 저
키워갈 수 었다. 여성이 직업을 지속
곳에서 수많은 조그만 탁아소들이 생
적으로 갖기
겨났던 것이다.
교육정도와
위해서는 여성이
질을 높임과
실적으로는 이에
받는
미국에서도
동시에, 현
맞벌이부부의
증가와
가장 장애가 되는
출산전후의 휴가문제와 어린이양육문
제가사회적 차원에서 해결되지 않으면 안된다.
적 차원에서 만족스럽게 해결되지 못
더불어 어린이 탁아문제가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사회문제화되자 여성단체와 사회단체
예를 들어 미국의 경우, 6살이하 어
린이중 반수 이상은 양쪽 부모 모두가 그러나 세계
4
들이 중심이 되어 1983년 9월, 미국
전역에 걸쳐 ‘어린이 보호운동 캠페인
기구i를창립했다. 여성들은 탁아문제가
최강의 자본주의국인
또는 홀어머니나 홀아버지가 직업을
미국사회의 탁아실태를 보아도 그리고 비교적 사회보장제도가 잘 갖춰진 서 유럽의 나라들에서도 탁아문제가 국가
갖고 있다. 그럽에도 불구하고 주정부
이제는 더 이상 방치될 수 없다고 주
나 연방정부는 어린이
양육을 위해
장하며 어 린이 양육법안의 통과와 함께
적절한 보호시설을 제공하려는 어떤
탁아문제를 해결할 정부예산의 배정을
l련a~강l
생활속:의 실천/탁아운동에의 동참을
촉구하는 어린이 보호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었다. 미래의 노동력률 담보하는 탁아운동
아소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점차로 높
아지고 있다. 대부분의 주부들은 결혼 과 더불어 아이를 갖게 되자 마자, 자
했다.
조그만 푼돈을 모아서 재정적
2
한국의 여성운동도 이제는 적극적
신이 그때까지 추구해 왔고 지향했던
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존의 탁아소를
으로 탁아운동에 관심을 돌리고 이에
모든 일을 완전히 중단해야 한다. 수
돕거나 새로운 탁아소설립을 위한 기
대한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년간을 어린이
금을 E플자. 88 년 지역사회탁아연합
현재는
아동보호가 가장 시급한 빈민 • 공단 지역에 탁아소가 대체로 설립되어 있
양육에
전념하고 난
후에 시간적 여유를 갖게 되는 주부
회가
들은 단절의 시간 이후에 자신의 일을
전국의 비영리탁아소 50여개를
는데, 더 나아가 탁아소운동은 이들 맞벌이부부 뿐 아니라 전 계층의 여 성을 위한 운동으로 확산되어야 한다.
제대로 찾지 못하는 데서 오는 심한
대상으로 한 조사(본지, 지난1 월호 참 조)에 의하면, 대부분의 탁아소가 1 만5
허탈감과 자신없음에 시달리게 된다.
천원 내지 3만원의 탁아비를 받는다.
여성들은 주체적으로
이것은 실제로 어린이들을 위한 오
두 아이를 가진 저소득충주부의 경
나서 여성의 당면문제를해결하고우리
전 • 오후의 간식과 점심식사비용, 연
우, 하루도 빠짐없이 한달동안 일하고
사회를 인간답게 사는 세상으로 만드는
료비, 전기세, 교육재료비도 제대로 충
15 만원 정도를 번다 해도 동네의 가
데 동참하기 위해서 탁아운동에 관심을
당하지 못한다. 따라서 거의 모든 비
정탁아모에게 한 아이당 6'7 만원을 지불하면 수중에 남는 돈이란 거의
갖고 참여해야겠다.
영리 탁아소들은 재정적 어려움에 봉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만 월세돈
따라서 우리
I
우선 시간적 여유를 찌 주
착해 었다. 이들 탁아소에서
12 시간
이상의 격무에 시달리는 대부분의 탁
아교사들은 15만원 이하의 급료를 받 는다.84 년 이래 3 년간 경기도 철산리
탁아소를재정적으로후 원하거나자원봉사자로
일하기를 원하는분, 또는 탁아소설립에
관심을
가진 분께서는지역사회 탁아소연합회 (7 45-0587) 또는 민우회 (313-1060) 로연락하시면 각자의 사정에 맞는지역닥아소
와연결됩니다.
의 ‘보람탁아소’ 에서 일한 최순영씨는 “후원자들 각자가 l' 2 천원 씩을 모아 매달 만여원씩 보내췄던 재정적 후원이 쌓여 대부분의 탁아소들이 어렵게라도
탁아소를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하며, 이런 조그만 성의가 모여져 최근 3' 4년 사이에 전국적으로 수십
개의 탁아소가 생기면서 탁아소운동의 큰 흐름을 이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3
같은 지역에 A받 엄口틸이
모여서 탁아소, 또는 유아원을 단들자.
부들이 탁아소교사가 안고 있는 과중한
탁아시간은 부모들의 사정에
맞게
업무를 덜어주거나 인건비를 절약할
정할 수 있으며, 장소는 각 집을 번갈
수 있도록 기존의 탁아소에 나가 자
아가면서
원봉사자로서 일하도록 하자.
번갈아 탁아교사를 한다. 교육프로그
부천에 있는‘튼튼이 아가방’에서 3 살난 딸을 데리고 나와 자원봉사자로
램을 함께 짜고 만드는 과정에서 엄
일하는 김경인 t31 세)씨는 “시간적 여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 이리하여
유가 많은 데도 히는 일 없이 집에서
자녀를 다른
시간을 낭비하는 게 안타까와 이곳에
주부들은 자신의 성장을 위한 활동에
나와 매일 아이 들과 더불어 생활하며
시간을 활용할 수 있으며, 나아가서
이용할 수 있고
마들은 자녀교육을 좀 더
엄마들이
바람직한
엄마가 맡아주는 동안
많은 주부들이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며, “이곳에서
자신을 둘러싼 지역사회와 비민주적인
아이양육만 해결되면 일하려고 한다.
육아경험을 쌓은 후, 나중에 직접 조
사회적 상황을 공동으로 해결해 가기
조금 많은 급료를 받는 여성 들의 경 우에도 지역사정에 따라 한아이당 10
그만 탁아소를 운영하고 싶다”는 희
위한 여러 활동, 여성운동 등에 참여할
망을 털어놓기도 했다. 탁아교사 최정
수 있다.
만원 내지 14만원까지 지불해야 하는 탁아비는직업을포기하기에 이 를만큼
만씨는 아침 7시반에 출근해 저녁 8
경제적으로 굉장한 부담이 된다.
아이 들을 돌보고, 씻기고, 함께 뛰어놀
여성들은 모두 힘을 모아 여성단체,
다 보면, 오후에는 심신이 피곤해져 있는데, 어쩌
노동조합, 그리고 사회단체의 차원에서 정부가 적극적이고 올바른 탁아행정을 펴나가도록 촉구하는 탁아운동을 강력
대해 걱정동}게 되고, 이 는 그만큼 회
다가 잠시라도 휴식시간을 갖게 되면
히 펼쳐나가자. 특히 정부가 현재 추
사일의 소흘함으로 연 결된 다.
다시금새로운애정을가지고어린이를
진하고 있는 탁아입법에 여성사업장의
대할 수 있게 된다”고 토로하고, 자원 봉사자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기를 기대
직장탁아소설립을 의무화하도록 여성
이라도 건지기
위해
탁아문제의 해혈은 작업능톨향상으로
이처럼 탁아문제의 어려웅으로 인해 주부들은
일하는 동안 내내
자녀에
또한 전업주부에게 있어서도 자녀를 안심하고 언제라도 맡길 수 있는 탁
시까지 “ 12 시간내내 한눈팔사이없이
어떤 때는 아이들에게 소흘해지고 짜 증스런 기분이 들 때가
4 위와 같은 개인적 실천과 더불어
들의 관심이 모아져야겠다'. •
5
I년 g~강l
보고/제 2 차정기총회
면우회,여성운 발전위혜 째좁꺼l 태애나 올 1 월 28 일 토요일 오후 3λ130분, 본 한국여성민우회는 지난 한해동안의 활동을 평가반성하고 새해의
활기찬
출발을 다짐하는 제2 차 정기총회를 가졌다. 종로성당 3층강당이 회원들의 열기로 꽉 메워진 것처럼 이날의 토 론도 화기애애하면서도 활기차게 진행 되었다. 이 나라의 민주화와 자주화를 위해 싸우다 쓰러져 가신 수많은 민주통일 열사들에 대한 경건한 묵념을 시작으로 하여 진행된 총회는 주로 그동안의 활동보고와 평가 및 앞으로의 활동과제 퉁이 열띠게 논의 되었다.
이제는 자리를 양보하고 싶으시다는 회장님의 간곡한 사의에도 불구하고,
본회가 창립되어 활동해온지 1 년반. 이번 정 기총회는 그간의 활동을 돌01켜 본 후, 그방 호k을 크게 전환시켰다는 점에서 중요한 분 기점이 되었다 독자들과도 이 내용을 함께 나누고자 총회소식을 싣는다 : 편집자주
회원들은 아직은 평생동안 여성운동과 이땅의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신 회장
님을 대신할 만한 후배들이
이유를 들어 강제(?)로 회장님을 재 추대했다.
만장일치의 박수갈채로 재선출되신 하나 쉬운 일이 결코 아니다. 어느 한
회장님은
분야의
활동만 해도 상당한 기간의
우리 여성들도 이 나라의 민주화· 자
인내와 노력이 따라야 하는 것이었고,
주화에 기여한 바크며, 앞으로도 다양
더구나 이
활동을 모두 포괄한다는
크게 기대됩니다. …특히 앞으로는 지 방자치제가 실시됨으로 해서 광범위한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이루어져야 할 자주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동이 지나치게 광범위하여 조직중심을
강화라는 측면에서 앞으로는 주부(특 히 전업주부) 와 사무직여성들에 대한 조직사업에 춧점을 두고 활동하기로
설정하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평가하고
합의한 것이다.
아왔던 이옥경씨는 그간의 민우회 활
이를 현실적
역량에
것이며, 또 한편으론 소비자로서 경제
노력해야겠읍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부회장단에는 이옥경, 한
과감하게
활동보고와 평가및 과제보고에 이어
축소시킬 필요가 있었으며, 이에 대해
동안 본회를 대표해 한국여성단체연합
대다수의 회원들이 토론을 통해 합의
앞으로의 활동방향에 맞춰 회원들의 날카로운 지적과 토론을 통해 정관이
했음을 보고했다.
개정되었다.
전부회장님은 여연의 활동에 보다 주
지난 1 년반동안 본회는 여성이라는 공통점과 자주적 민주사회 건설이라는
도약을위한재정비
회장단
본 총회를 마치면서 회원들은 한결
목표하에 다계층 • 다영역의 여성들이
을 선출하는 차례가 되었을 때였다.
같이 이제는 웬만한 시련은 모두 이
한조직내에서 구심력을 갖고 통합될
이효재회장님이 갑자기 예정에도 없는
겨내고 비로소 땅에 뿌리를 내린 것
수
대중사업을
발언권을 얻어 사의를 표명하신 것이
벌여나갔다. 교육문제를 중심으로 한
다. 그러나 젊은 신진여성활동가에게
같은 든든하고도 기쁜 표정으로자리를 나섰다. •
있다고 보고
맞게
나름의
다음으로
임원선출
명숙, 최영희씨가
로서 더구나 여성으로서 온갖 차별을 받는 생산직여성과 사무직여성들의 모
그
력하기 위해 사입하였다.
즉
여성E뺑 ‘
、、
二=는、
임, 그리고 맞벌이를 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인데도 탁아문제를 해결할수 없었 던 가난한 여성들의 모엄에 이르기까지
용
@
그야말로 광범위한 사업을 벌여나갔었 다.
o
특히 생산직여성분과는 생산직여성 들과 자유로이 만날 수 있는 공간의
없다는악조건을극복하기 위해 노력을 다했으며 공간마련을 위한 모금운동을 벌이기도 했었다. 그러나 위와 같은 활동들은 어느
선출되었으며,
부회장으로 열심히 활동해왔던 이미경
학부모들의 모임과 또 한편으로는 생 산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면서도 노동자
6
“그동안
집중도 전문성
이 자리에서 그통안 총회준비를 맡
상의 축소와 활동의
인사말씀을 통해
한 대중조직을 기반으로 그 활동이
것이 사실상 어려웠던 것이다. 이에 따라 본회의 회원들은 조직대
주부와 사무직 여성올 중심으로
없다는
나도좀끼자구./
i)
.킨다~파l
기획/사무직여성운동의 전망
노둡운둡나l의 여성부문 구축이 시급하c~
•
87년 6 월이래, 사무직여성노동자들의 권익 활동도 점차 조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 러나 아직은 미흡한 여성노동자운동의 발전
을 위해 여성운동단체의 일정한 역할이 필 요하다 본회가 올 정기총회를 거치면서 재 정비한 것을 계기로 사무직여성 노동자운동 을 전망해본다 : 편집자주
역할에 대한)와 일반적 여성문제의 해결을 동시에 과제로 갖게 된다. 그 리고 87년 이후 노동조합이 활성화되 면서 해결되어온 결혼퇴직문제와 더불 어 차별임금을 해소하는 것이 그들의 중요한 현실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업무의 전산화, 자동화로 인해 남녀업 무 분리가 점점 모호해져가는데도 불
구하고 학력간, 성별간 임금격차 (이중
우리는 최근 들어
이전과는 다른
성별간 임금격차는 거의 50% 에 달할 정도로 심각하다)는 여전하며, 여성의 숭진 • 승급이 막혀 있는 현실로 인해 그 격차는 더욱 커지기만 하고 있어 이의 해결은 시급하다고 하겠다.
모습을 보이며 여성운동의 전면에 나
사무직 노동자의 지위를 상대적으로 저하시켰고 그들로 하여금 자신이 노
서고자 하는 사무직여성노동자들의 웅
동자라는 계급적 본질을 인식할 수
직임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사무
있게 하였다.
실의
지는 않다. 아직 이를 확실히 담당해낼
이를 기반으로 사무직노동자들은 87 년 6월 민주화물결에 직접 통참하면서 점차 조직적인 모습을 갖추기 시작하
여성노동자부문이 노동운동내에 구축 되어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꽃’으로서의 지위를 정면으로
거부하고 한사람의 직장인으로서 자신 의 위치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시 작한 것이다.
던 것은 아니다.70 년대 생산직여성노
는데 이것이 현재 금융권, 연구 • 전 문· 기술, 언론· 출판, 대학, 병원, 판 매서비스부문 동의 사무관련직 전직종
동자들이 민주노조를 중심으로 여성노
에 걸친 노동조합의 결성으로 나타난
동문제를 극복하고자 했던 것과는 다
다.
르지만 사무직여성노동자 내에서도 여
노톨자이면서 여성
이전에도 이러한 노력이 전혀 없었
행원들의 결혼각서제철폐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제가 제기되었었다. 60 년대
노조와의 연대속에 여성특수과제 해곁
그러나 이러한 문제해결이 그리 쉽
사무직노동운동에서여성부문의구축은 문제해결에 앞서 , 대두되는 제 1 의 과
제라 할 것이다. 여기에서
사무직여성노동자의 성장과 밀접히 관
노동분과는
사무직여성노동자 대중조직으로서의 위상을 토대로 하여 노동운통내 여성 부문구축에
이러한 사무직노동운동의 활성화는
여성민우회
있어
일정한 자기역할을
갖는다. 이러한 의미에서 민우회 노동 분과는 앞으로 사무직노동운동내의 여 성노동자운동에 기여할수있는자체내 전문성을 획득하는데 일차적인 노력을
이후 은행노동조합이 존재하고 있었다
련되어 있다. 특히 이들은 조직결성과
고는 하지만 그마저 5.16 이래 그 성격 이 왜곡되어 버려 조직적 힘을 기대
정에서 보여준 적극성 • 헌신성을 바 탕으로 보다 조직적으로, 집단적으로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들은 개인적
문제를 제기하고 었다. 또한 전체사무
투지로나마 싸워나가 문제해결의 돌 파구를 마련했던 것이다.
직노동자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여성노동자의 조직화를 기초로 전체사 무직노동운동내에 여성핵심부문을 구
35% 인데
반해 하충사무직노동자 중에
축하는데 활동을 집중해야 하며 , 장기
충, 분산된 사무직여성노동자의 다양한
여성노동자의 문제해결양태 는 크게 변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55% 로 사무 직여성노동자들의 대부분이 주로 사무 직하층에 몰려있음을 알 수 있다. 이
화되고 있다.
러한 현실은 결국 그들의 운동성을
조직화되어가는 사무적 노동운동과 함께 그러나 80 년대에 들어오면서 사무직
60 년대
중반에서부터
전체노동계급에서
80 년대까지
사무직 노동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급속히 커져 38.2% 에 이르게 되었고, 숫적으로는 약 3배 가 까이 증가하였다. 여기에 임 금동결, 업 무의
자동화 • 단순화라는
더욱 확고하게 것이다.
해주는 요인이
되는
그러면 이 들이 갖는 자기과제는 무 엇인가 우선 사무직노동운동의 일반적 과제
요인퉁이
(예를 들어 전반적 경제질서에 대한
한국경제의 성장속에서 차지하는 전체
문제제기라든가 노동조합의 대사회적
기울여야 할 것이다. 동시에 사무직
적으로는 이런 힘을 바탕으로 미조직 요구와 이에 근거한 다양한 접근방식의 사업개발을 고민해야 한다. 따라서 민우회 노동분과의 89년 구 체적 활동은 예년과 같은 교육, 선전, 조사 • 연구, 조직활동이라는 기본적 틀을 유지하면서도 그 내용은 사무직 노동조합의
연대속에서
채워지게
될
것이다. •
7
.연훌~m~J
기획/기혼여성의 계층적 분포
A
t:I c:_
T‘..-큼,
어디서무엇하:고있나 대개 25세이후라고 보여진다. 그러면
형옳
주부운동의 주된 실천주체라고 할 수 본^I는 지난 3호에서 우리나라 15세이상 경 제활동여성들의 동태를 실은 바 있다 이번 호에는 기흔여성, 즉 주부들의 동태를 살펴 본다 가사종사자에 관한 통겨|가 미흡하여 정확한 자료는 제시할 수 없으나 대체적 경향이나 마 파악함으로써 본회가 주부의 현실에 뿌리 박고 활동하는데 도움이 될 것을 희망효H각: 편집자주
•
1986 년 현재 15 세이상의 여성인
구는 총 1 천4백 75 만7천명이다. 이중
경제활동인구(즉 ‘ 취업자’ 와 취업을 위해 직장을 구하고 있는 ‘실업자’를
즉, 여성취업인구 특히 기혼여성중에
자’도 취업자로 규정하고 있으므로 이
대다수가농· 어업,도 • 소매 • 음식 . 숙박업 • 영세제조업 동에서 ‘자기집 일’을 하는 상태임을 알 수 었다.
통계는취업자숫자가과다하게 잡히는
젊율수혹 비취업주부 많아
포함한다. 그러나 조사기간 1 주일통안
에 수입을 목적으로 ‘ 1 시간이상 일한
약점이 있다)는 취업자 5 백 61 만명 , 실
령분포를 살펴보자.
〈표〉 연령별 분포
25-29(세)
488( 천)명
30-34 35-39 40-44 44-49
594 619 602 610
1293 1032 684 523 543
여기에서 50세 이상을 제외한 것은 이 연령층의 여성세대들은 대체로 보
수적
경향을 띠고 있으므로 실천의
주된 집단으로 나서기는 힘들기 때문 이다.
학력 낯률수혹전업주부 • 주부의 학력별분포를 알아보자.
주부들이 주부들의 문제를 가지
그런데 전업주부들의 학력분포를 알만
업자 14 만9 천명으로 모두 5 백 75 만
9
고 여성운동에 참여하는 계기는 지역
한 통계자료가 없으므로 경제활동에
천명이다. 그리고 비경제활동인구는
8
문제가 아닌한 대체로 자녀양육의 어
참가한 여성들의 학력별 분포를 살펴
백 99 만8 천명으로 이중 가사 종사자는
려움에 시달리게
봄으로써 역산하여 짐작해 볼 도리밖에
5 백 91 만5천명, 학생이 1 백 79만6천명
수 었다. 그리고 그 시기는 연령적으로
이다.
• 한편 15세이상 여성인구중 배우 자가 있는 기흔여성의 총수는 8 백 19 만 1 천명이다 이밖에도 기·미흔여부가 드러나지 않는여성 가구주는 총
만5 천명인더 1,
여성가구주의
164
태반이
기혼여성가장일 것으로 유추하고 이하 에서는 이들을 기혼여성에 포함시켰다. 따라서 기혼여성의 수가 실제보다 과 장되어 나타나게 되었으나 이 글의 목적이 정확한 수치파악보다는 대략적 경향을 파악하는 데 있으므로 이 정 도의 편차는 무시하였다. 기혼여성의 대다수는 무률 가사노동
•
이들 기혼 여성중 경제활동인구
는 4백 14만8천명이고,
가사종사자,
즉 전업주부의 숫자는 5백 1 만5천명이 다.
•
그런데 기 • 미혼을 통틀어 여성
경제활동인구중 고용주, 자영업주, 돈
8
을 따로 받지않고자기집 일을 하는 무급가족종사자를 뺀 엄금근로자는 2 백 36 만2 천명이다.
있는 25세이상 49세까지의 주부 연
•
되면서부터라고 할
없다.
·~~ItJ
기획/기혼여성의 계층적 분포
〈표〉 여성 기 • 미혼 학력별 경제활동 참여율 (1983) 학
력
전체
배우자있옴
배우자없음
미혼
37.5 25.8 36.6 29.8
44.9 24.9 17.2 26.4
47.9 61.5 51.7 50.9
16.4 24.1 68.5 33.4
국졸 중 졸 ;ι 고졸
대재이상
없다.
위표를 고졸여성을 예로 들어 풀어
36,6% 가 경제 활동에 종사하고 있는데 (따라서 약 60% 가 비경제활동인구) , 배우자 즉 남편이 있는 고졸 여성은 17.2% 가,
1985 년을 대상으로 분석한 한 자료 에 따르면 (서관모 ‘한국의 계급구 성’) 지배 계급에 속한다고할수있는
남편이 없는 고졸여성은 5 1.7% 가 경 제활동에 참가하고 있으며 미혼 고졸
구의 약 1.4% 이다.
여성은 68.5% 가 경제활동에 참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 미루어 볼때 남편이 있는 고졸 여성의 약 83% 가 대학재
직 • 국가 공무원, 인텔리충)에 속하는 사람은 약 11.0% 이다. 또 구 중간계충 (즉 자영업자, 중농이상의 농민)은 약
학 이상의 학력을 지닌 여성의 약
서 보자면 고졸여성의
자본가, 고급관료1 회사임원둥은 , 전인
이른바 신중간계충 (회사의
관리
74
21.3% 반 노동자충(빈농, 자영을 하
%가 ‘전업주부’로있음을알수있다.
다가 수시로 고용되기도 하는 집단)은
연령놓룰수록저학력
약
•
역시 직접 알 수 있는 자료는 없다.
단지 83년 여성개발원에서 나온 자 료 ‘여성의 취업실태’ 와 ‘노동통계연
보’를 사용하여 간접적으로 유추해볼 수밖에없다. 이두자료를통해살
22.1 % 그외 노통자계급이 약 44.2
%이다. 이중에는 사무직 , 판매직, 생
학력분포를 연령과 연결시켜 남
펴보면 대체로 아래와 같다.
산직, 서비스직, 실업자, 농 • 어업노동
녀대비로살펴보자.
이 숫자가 정확한 것은 아니다 전
업주부가 모든 직종에 걸쳐 분포되었
〈 표〉 학력별 · 연령 분포 (단위 %) 나이
42-39(세)
38-33 32-29 .28 27
~
음을 짐작할 수 있다.
대 졸
’
이 ; 하‘
남
여
남
여
남
여
65 63.3 48.9 25.6 23.4
81.4 75.9 64.2 37.8 37.4
23.1 25.2 40.3 50.1 47.7
15.6 20 31.3 53.8 52.1
11.9 11.5 10.8 24.3 20.9
4.3 4.1 4.5 8.4 10.5
고
위표를 29 세이상 32 세까지 연령을 예로 들어 살펴보면 이 연령층의 남
성은 48.9% 가 여성은 64.2% 가 중졸 의 학력이다. 또 남성의 40.3% 가, 여 성의 3 1.3% 는 고졸이다. 이 연령층의 남성 10.8% 와 여성의 4.5% 가 대졸 이다. 그리고 현재 28세 이하로는 고 졸여성이 다수를 이루고 대졸여성도 상당수 증가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30 대 여성층으로 올라가면 중졸이하자가 압도적이고 특히 대졸이
상은 같은 연렁층 여성 인구의 4% 선 에 지나지 않음을 알수 있다. 기혼여성 대다수는 노동자계급 • 그러면 이제 기혼여성들간의 계 급적 분포를 살펴보자. 이것은 직접적
으로파악되지 않고계급분석은가족을 단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남성의 계 급분포를 살펴보면서 우리나라 여성들
이 대체로 어떤 계급에 얼마만큼 분 포되어 있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밖에
크 E코으
전업주부도 조직되어야 한다
이상
중졸
이제까지 여성들의 계층별 분포상 황을 살펴보았는데, 우리는 이중 전업 주부들이 사회각계충내에 고루 분포되
어 있음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모든 계층에 다양하게 분산분포된 이들 전
업주부들은 순수가사노동 종사자라는 점에서 여성의 특수성의 일면을 공유 하고 있다. 그러므로 산재해 / 있는 이들
자 퉁이 포함된다.
주부들을 조직화해내는 작업은 현 여
반노동자층은 실제로 노동자계급보 다 훨씬 열악한 생존환경에 처해 있
성운통단계에 있어서 아닐 수 없다.
시급한 과제가
으므로 이들을 포함하면 노동자계급이
따라서 본 여성민우회는 이제까지의
하는 인구의 약 65% 수준이고 여성인 구 분포도 바로 이와 같다고 할 수
활동적이고 진취적인 주부를 중심으로
있겠다.
범위한 주부대중을 지역단위로 조직해
한 소모임과 더불어 나아가 보다 광 내고 이들이 공통으로 안고 있는 문
전업주부, 전계충에 분포
•
그러면 이중 전업주부의 계급적
분포는 어떠한가?
유감스럽게도 이
제를 해결해나가는 데에
그 활동을
집중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
〈 표〉 전업부부의 계급적 분포 남편의 직업에 따른 기혼여성수
찌ι 전업주부 r
고용주(28만 7천명)
17 만8천(영)
자영업 (149 만 2천명)
33 만 2 천
농
29 만 2 천
민 (220 만)
전문직 (41 만 6천)
26만 2 천
사무직 (75 만 2 천)
45만 1 천
판매 • 서비스(39 만 2천)
18만 3천
생산 • 운수(189만 3천)
17 만 1 천
〈참고자료〉 )
경제기획원발간의 「고용구조 특별조사보고.
1986J.
여성개발원 발간의 「여성관계 통껴|자료집.
1987J
9
·~~타l
지역실천운동/과천주부들의 아파트건립 반대운동 문이었다.
‘과천시 환경전수효혐의획’ 곁성 1 단지 주민들은 우리의 환경을 우리
“환짧을캠긴싶다”
손으로 지키기 위해 가만히 앉아 있을 수만은 없었다. 사실여부를 확인하자 시청측은 모 른다는 답변만 했고γ 그래서
지역사회의 생활이 민주적으로 이뢰지고 주민다수의 이익을 위 한 정책이 펄쳐지기 위해서는 바로 주부들의 힘이 결집되어야 효H각. 따라서 「함께 가는 여성」은 주부들이 지역사회의 주인으 로서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제반 문제들을 주 체적으로 해결해가는 활동을 돌고자 이번호부터 「지역실천운동」 을 소개하그1자 효!C~
우리는
증거수집에 착수, 그 부지를 농협서울
시중앙회 주돼조합이 구입, 32 평 형 아 파트를 분양중이라는 증거를 입수하였
다. 이런 증거를 들이댔는데도 시청에
: 편집자주
서는 공개입찰방식에 따라 최고가 웅
찰자에게 낙찰해주었을 뿐 아파트를
노 경 송 〈과천시 중앙동〉
짓는다는 사실은 알지 못한다며 여전히
시민의 의사를올바르게 시행하지 못한 책임을 회피하려 하였다.
그래서 우리는 사용용도부터 근원 적으로 잘못된
일을 보고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처음에는 이웃에 사는
김창덕씨가 자료입수, 사실확인
선전
작업 퉁 혼자 거의 다 했지만, 구슬도
꿰어야 서말이라고 11월 3 일 ‘과천시 환경권수호협의회’ (회장 : 김창덕)를 만들었다.
우리의 입장을 알릴 수 있는 곳에 진정서,탄원서를발송하고, 1 단지만의
외로운 싸움이 아닌 과천 전체의 문 제로 해결하고자 과천시민에게 성명서 를 배포했는가 하면 과천시청과 농협
에서 연좌농성과
‘ 관악산을 보게 하라. 누구를 위 한 15 층 아파트인가’ 이것은 우리 과천시 1 단지 주민들이
등을 벌
이기도 했다. 내집안 살림살이에 집중
지화된 시민의 땅이었다. 공영개발을
확대된 것이었다.
되었던 힘과노력이 서서히 지역문제로
두달 가까이 외쳐온 구호이다.
하면서부터 이땅은 공공시설부지로서
아이를 업거나 유모차에 태운 엄마
청계산과 관악산 사이에
아담하게
시청을 중심으로 하여 주위에는 경찰
들, 할머니 둥 50 여명이 처음으로 시
자리잡고 있는 과천시. 아이들이 미꾸
서, 법원, 종합병원등이 자리잡도록 계
청에 갔을 때, 우리를 환영하는 사람
라지를
정도로
획되어 있었으므로 주민들은 다들 빈
들은 방패와 군화발로 무장한 전경과
깨끗하고 큰 사고도 없는 조용한 도
터가 되면 당연히 공공시설이 세워질
건장한 사나이들이었다. 그제서야 우
시이다. 아쉬운 점이
것으로 믿고 있었다.
잡으며
하루를 보낼
있다면 교육청 ,
경찰서, 세무소, 법원에 볼일이
있을
리가 ‘데모’ 라는 것을 하는거라는 생
그런데 복덕방에서 심상치 않은 소
각에
웃음이
나왔다.
무조건 힘으로
밀어부치고 보자는 생각부터
때 안양으로 서울로 수원으로 뛰어야
문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 땅에
하는 행정체제의 미비와 병원도 서울로
충 아파트 두 동을 세운다는 것이다.
그들이 너무 한심했다.
가야 하는 등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아름다운 관악산 기숨에 과천에서 제일
투기위한 도시개발은 원치 않아
점이다. 생활의
높은
그런가 하면 의식구조를 다시 확인
5층 아파트, 3 층연립주태, 단독주택을
시켜 주는 기회가 있었다. 시청측과
서
손바닥 보듯이 내려다볼 수 있는 자
주민과의 간담회가 여러 차례 있었는
그런데 얼마전 우리는 이러한 과천에
리에
데, 지난해 11 월 14 일 간담회중 시장은
대한 향토애를 확인하고 서로 의지하고
상상만 해도 끔찍스러웠다. 과천이 처
“큰 사람하고 같이 있으면 큰 덕을 볼
살아갈 수 있는 이웃의 힘을 발견했던
음 세워질 때는 도시 미관 때문이라는
수 있지도 않느냐”라고 했다. 그러니까
힘겹지만 귀중한 체험을 했다.
이유로 건물높이를 제한했었다는 점을
아파트 분양희망자중 농협주택조합원
구( 舊)시청자리에 추진중이던 15 층 아파트건립 계획의 백지화가 그것이다. 공공시설부지에 고층아파트라니 .. .
잊은 시청측의 졸속행정도 문제지만,
은 100 여세대이고 나머지는 경제기획
마치 거인이 앞을 가로막은 듯이 관
원, 상공부, 재무부, 보사부, 국방부,
악산도 볼 수 없고 태양도 볼 수없는
체신부, 과천시청 근무자들인데, 이들
이사가면서
퉁 우리 1 단지 주민들이 피해를 보리
이 큰 사람이라는 것이다.
빈터로 남게된 구시청자리(과천시 중
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기 때
커다란 긍지를 가지고 살아왔다.
새청사로
곳에 바로
인접해
하다니
있지만 주민들은 대부분 과천시민으로
불편함은 어느 정도
이
15
있는
과천시청이
10
가두시위
앙동 38 번지) 2 천9 백 5 평은 1979 년 발 통한 과천 토지 수용령에 외해 시유
고충아파트가 들어선다는 것은
과연 그렇다면 우리 과천시민은 큰
l렌다~댐
지역실천운동/과천주부들의 아파트건립 반대운동
사람이 흘리는 떡고물이나 주워먹는 떨거지들인가? 우리는시장이 말하는 것처럼 과천이 고층아파트로 재개발되
나갔다가 귀가하던 환경권수호협의회
내고 배짱으로 버려나가던 시장도 새
회장이 집단테러를 당해 갈비뼈가 부
벽이 되자 항복했다. 시의 재정을 고
러지고 뒷머리가 찢기는 퉁 전치8주의
려해
어 집값이 올라가고 서울의 영통처럼 복잡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소위 시민의 의사를 대변해 행정을 하고 있다는 시장은 우리의 아이들을 거리 에서 혼자 놀게 해도 아무 걱정없이 살고 싶어하는 우리의 희망에는 전혀
중상을 입은 사고가 일어났다. 경찰에 서는 지갑이 없어졌다는 이유로 단순
보아 수지타산상 저충아파트는 지을 수 없다)아닌 다른 데로 전매하고 그
강도의 짓이라 했지만 우리는 집단테
땅의 λF용용도는 반드시 시민의 의사를
러라단정할수밖에 없었다.그이유는, 덤비는 강도와는 달리 7-8 명이 뒤에서 달려들었고 그
반영하겠다고 하였다.
일반적으로 앞에서
주택조합이
(부지
구입액으로
우리가 이긴듯 하다. 그러나 아직은
관심이 없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무리
들은 또 한 사람의 지휘에 따랐다는
믿을 수 없다'. 1 차합의때 번복했던 것 처럼 또 번복할수도 있다. 그러나어떤
하면서 호화롭게 새 시청을 지은 결과,
것이다.
누가 무슨짓을 하더라도 결국은 우리가
공공용지인 구시청자리를 팔아넘긴 것 도 이것을 반영하고 있다.
감을 주었다. 혼자 걷기가 무서웠고
이 테러행위는 한때 우리에게 위축
얻어맞아 머리가
이제는 우리도 개인적인 가족이라는
우리는 아침 일찍 아이들과 남편을
깨지고다리가부러지는것보다면하게
보내자마자 모든 일을 미루고 모여들
울타리안에서만 살지 않을 것이다. 작
사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년 11 월 • 12 월의 싸움과정을 통해 우
었다. 남앞에서는 말도 제대로 못했던
들었다. 그러나 다친 사람을 보면 도
리는 내가 사는 곳에 대한 사랑과 이
우리가 이제는 누구를 만나든 우리의
저히 참을 수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의사를 확실하게 얘기할 수 있을 정
또다시
웃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였다. 어렵게
도로 대담해져
갔다. 부상자가 계속
플랭카드를 앞세우고 ‘계약금의 즉각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늘어났지만 이를 악물고 덤벼들었다. 마침내 주부들의 시위 • 농성으로 더이상 건립계획을 강행할 수 없게 된
적인 반환’을요구하며 시위를하였다.
담들이 허물어져가고 있다.
드디어 결판의 날이 왔다. 날씨는 더
담들이 많이 었다. 우리 환경수호협의
주태조합은 11 월 23 일 계약금을 돌려
추워지고 사실 우리도 집안일 다 팽
회는 이번 일을 계기로 과천을 가장
받는다는 조건으로 부지매입계약을 해
개치면서 시간을 계속 끌 수 없었다.
아름답고 살기좋은 주거환경으로 후
제하겠다고 우리와 합의했다. 우리는
그런데 12 월 10 일 저녁 시청직원과 사복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테러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시장과 아파트 관리소 에서 담판을 벌인 것이다. 관리소 밖 까지 장사진을 칠 정도로 사람들이 꽉
집단테러로도 루리 주장률 꺾룰 수 없다
기쨌다. 약금은 돌려줄 행하지
그런데 정작 과천시가 그 계 이미 89년 예산에 책정되어 수 없다며 계약금 반환을 이 않고 있어 긴장하지 않을 수
‘환경권이고 뭐고
이길 것이다. 무리가쪽이란 작은 훌타리에서 벗어나
‘시장은 테러범이다’ 라고 쓴
누가 무슨짓률 해도 이힐 자신 생겨
만느껴지던옆집아저씨와도이런저런
하지만 아직
우리가 허물어야 할
손들에게 우리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줄 수 있는 교육환경이 될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다. 현재 우리는 과천교육 개혁에 대한
‘범 과천시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
없었다.
들어차 그 열기로 인해 국회청문회를
이 런 상황에서 12 월 7 일 0λ130분, 집으로 찾아온 과천시청직원 3명(회 계과장, 도시과장, 관제계장)과 함께
방불케 했다. 다양한 전문지식을 가지
없이 안양교육청에 소속되어 있는 퉁
고 었던 남편들이 시장에게 조목조목
개혁되야할 문제점이 수없이 많다.
..... ===-
~
~
’ ••
‘
.
.:.!!!그
퇴근할때까지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일을 마치면서 순이 곁으로 친구들이 많 이 모여 들었다. 정말 통쾌했다느니 멋있다느니 십년체증이 한
번에 뚫린 것 같다느니 난리들이었다. 아무튼 우 은 좋은 일임에 틀림이 없다. 그리고 모두 관심 을 가지고 공감할 수 있다는것을 확인하는 것도 더욱소중했다. 아무튼그날은 일단순이의 승리라고볼수있
,
-----‘lI -- 기, -…
과천시민의 더많은 참여를 바란다. •
리들도 우리의 얘기를 속시원히 할 수 있다는 것
r그 ~ ~
따지고 들었다. 그러자 그동안 막무가
다. 과천은 시이면서도 독립된 교육청
었으나 남모르는 불안도 어찌할 수 없었다. ·숨은그림:등산화·핸드백 · 도자기 · 오이·앙파· 무우·빙빗자루 · 타이즈·컵 l
• 숨은 그림을 찾으신 분은 그림에 정답을 표시해서 3 월 5 일까지 보내주십시오 정답자 3 명을 추첨, 본 지 6개월치를 보내드립니다. ·지난호 정답자는 인전시 남구 용현 5 동 374-16 21 통 3 반 전석전씨, 부전시 소사동 63 - 14 백금 주씨입니다
11
.셜흩~~파l
포들이 마지막으로연재되는강 명순씨의 이번 방문기는 회려하게보이는미국사
회속에서 언어장벽과피 부빛깔의 다름에 의해 소외당하는한인교포의 모습을 보여준다:편집자
""
ï
한국에
살면서
이 렇게
일을
열심히 했다면 지금쯤떼부자가되었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 한국에서 교수나 기자를 하던 사람들도 생활고를 이겨
나치껴 위해 세탁소나 식료품가게를 하고 있었는데, 그들은 고급인력이 단 순노통에 투여되야만 하는 어쩔 수없는
상황속에서 한다.
심한 좌절감을 느낀다고
돈, 돈, 돈, 하다보니 얻은건(
?)
그리고 더욱 심각한 것은 교포들중 대부분이 고생고생해서 이제 웬만큼 살 때쯤이면 병을 얻는다는 것이다. 내가 들었던 말중에서 가장 슬폈던
혹빽갈등의 병폐믹òl, 한국꼬후틀
얘기가 었다. 많은 돈을 벌고 큰 집도
사고 좋은 자가용도 사고 아이들도 좋은 사립학교에 다니지만, 이런 교포 들일수록 신경정신증을 앓고 었다는
것이다. 이 사실은 한인교포신문에도 심각하게 보도된 적이 있다. “우리들 70-80% 는 정신병자예
강 명 순 〈부스러기 선교회 흙〉
요
!
미치지
않고서는 이곳에서
살
수가 없어요 시간에 쫓기고 돈에 쫓 미 국의 한인교포들이 이민 을 갈 때
유대인들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기고 일에 쫓기고 돈, 돈하고 살다가
는 미 국을 풍요의 나라, 하나님이 축
노력하여 많은 부를 축적했었다. 그런
보니 아침은 출근하는 차속에서 운전
복하셔서 젖 과 꿀이 흐르는 천국이며,
데 최근엔 이러한 유대인 가게 옆에
하며 빵으로 떼우고 점심은 라면먹고
자녀 들이 교육을 잘 받고 출세하기 쉬운 나라라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한국사람이 가게를 얻으면 유대인이
저녁에야 겨우 늦은 밥을 먹는데, 날
이사를 간다고 한다. 왜냐하면 유대인
마다 이렇게 살면 어찌 안 미치겠어
미국유학을 가거나 이민을 가면 가는
들은 ‘너죽고 나살자’고 돈을 벌지만,
요?
사람은 우쫓해지고 보내 는 사람은 부
한국사람들은
찾아갈 수도 없고…
러워하는 경 우가 많다. 그리고 실제
죽기를 각오하고 먹지도 않고 잠도
알아 듣는 것이 속편하지, 다 새겨서
이민가방을 들고 온식구가 미 국 케네디
자지 않고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한다는
알아들으면 질 나쁜 미국인들의 욕지
공항에 내릴 때, 그 감격은 말로 표현할
것이다. 자연, 한국사람이 경쟁에서 이
거리에 속터지고 분통이 터질듯 해요
수 없다고 한다.
기게
믿을 사람은 하나도 없어요 형제도 이웃도 한국 사람도…나살기에 바쁘거
하지만 내가 만난 많은 교포들이
하나같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었다면 살아 갈수록 단 한번도 케네디공항에 서의 첫 감격 을 능가하는 기쁨을 맞 본일이 없다는 것이었다. 언어의 장벽
12
‘ 너죽고
나죽자’하며
되고 그만큼 성장속도도 빠른
것이다.
교포들이 특히
경영하는
흑인들이
식료품가게는
밀집된 지역에
친구를 만날 수도 없고 형제를
나 돈벌기에
영어도 적당히
바빠서 ... 누구하나 신경
많이
써주지 않아요 또, 강도 당할까 도둑
있는데 , 흑인들은 냉장고 시설이 집에
들어올까 총맞을까 아이들이 혹시 나쁜
갖추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한인식료
길로 빠지지
과 피부빛깔에 따른 차별, 그리고 끝
품가게의 간단한샌드위치나빵을많이
많은 지… 그러니 우리는 정신병자라
없이 이어지는 생명의 위협과 고된 노동 속에서 느끼는 좌절 이 이루 말할
사먹는다고 한다. 백인들은 대개 계획
구요…” 이 렇게 넋두리를 하는 분 역시
적으로 돈을 쓰지만 흑인들은 그렇지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않을까 얼마나 걱정이
있지만 가정과
수 없다는 것이다.
못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흑인이 많이
직장에서의 문제들로 고민하고 있었다.
‘너죽고 나죽자’ 돈빼는 효닥교포 나는 미국내에 있는 40 여 교회를
사는 곳 일수록 식료품가게가 잘 되며
이민생활에서 오는 심각환 여성문뻐
방문하면서 교민 들과 많은 얘 기 를 나 누었다. 뉴욕의 7,80% 의 청과업을 한 국사람이 장악하고 있다고 해 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 들 중 상당수가 비교적
한다.
얼마지나지 않아세탁소로번성한다고
그리고 많은 여성들이 이혼을 하고 이혼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옷에 단추하나 달거나 다리미질 한
흑인들은 검소한(?) 백인들 보다 더
보아심각한여성문제가산재해 있음을 알았다. 이민온 한인들, 유학생부인, 그리고 불법체류자들은 식료품가게나
노동력과 시간을 많이 투여해야만 하는
씀씀이가 헤푸기
세탁소 그리고 봉제공장퉁에 고용되어
식료품가게나 세탁소를 경영하면서 자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을 하고 었다. 하지만 대부분 영어를
수성가를 했다고 한다.
식료품가게는 24 시간 문을 열어 놓게
못하거나 영주권이 없음으로 해서 월
이들 교포의 생활을 단적으로 말해 주는 예화가 있다. 그동안 미국에서는
되고 돈, 돈을 벌기 위해서 뼈가 부쉬
급을 적게 받거나
져라 하고 고된 노동을 한다. 많은 교
당하면서 고통을
번하는 것조차 세탁소에 맡길 정도로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당노동을 강요
당하는데, 특히 여
l션ζR:it:.I
방문기/미국속의 한인사회
경찰의 인종차별 야만행우i 귀탄
j
30여 소수민족단체, ‘ 어군 무차별구타’ 슴l
미국은 1960 년대 시민혁명이후 흑백
간의 격렬한 대립감정을 효택 등 아 시O 써| 대거 이민을 료to~들임으로써 온흩지대를 형성한 셈이다 간혹 한 인들을 비난하고 한인들에게 분노가
모이게 하는 조장형 삐라카 는 것으로 보아서 한인들을 등의 방패로 삼는 것이 교포들은지적하였다.
성들이 당하는 고통은 크다고 한다.
처음 이민을 갔을 경우, 그 적웅과
배포되 흑백갈 분명히다고
거의 없고, 돈을 버 는 곳은 흑인동네
뉴욕 32가나 브롱스 퉁 한인 밀집지
이지만 백인이 사는 좋은 주택가에
별 어 오는 데 반해 남편 들은 그 렇 지 못
대한 흑인들의 살인, 강도행위가 갈수
역에서 흑인들이나 미국경찰에 의해 발생되는 살인 강도나 폭행동은 미국의 FBI나 CIA에 의해 얼마든지 근절 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를 근절 하지
하기
록 늘어난다고 한다.
않는 것은, 한인 지역에서 살인 강도
정 에서
남편 들 보다 아내 들이
강하므로 해서 때문에
빨리
갈등이
적웅하여 생겨서
훨씬
집을 지어
돈을
축적하기 때문에 최근들어 한국인들에
구타와
학대 를 당하기 일쑤라는 것이다. 이 민을 가는 사람들중 상당수는 이
민가는 이유로 ‘자녀교육’ 을 든다. 그 교포들은 그것이
많은 부를
그 원인으로는 특히 소수 부유충들
자신을 ‘바나나’로 보는 한인자녀들
러나 많은
출퇴근하면서
잘못된
생 각 임 을 시인했다.
이 우리나라에서도 그러하거니와 미국 까지
가서
돈만별고
우리식구만 잘
살면 된다는 식으로 호화판 저택을 사고 부동산 투기를 하는 동의 작태를 보이기 때문이었다. 검소하게 열심히
폭력사태를 추방시키면 또 다른 백인 지역에 범죄군이 형성되기 때문에 그냥 내버려 둔다고 교포들은 지적했다. 한 예로, 한인가게에 권총강도가 들 었다변 경찰은 비상벨 신호를 듣고도
명사립대학에 보내어 소위 그들의 조국
일부 부유층 자녀 들이 한국에서 돈을
미 국의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 를 하고
가지고 와 고급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늦장출동을 하면서 오히 려 요란한 싸 이 렌을 울려 권총강도를 도망가라고 알려 주기 때문에 한인교포들은 실질 적인 피해를 보상받을 수 없다고 한다.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가난한 한인
돈을 마구 뿌리고 다니기 때문에 한
혹 · 백갑등은 이제 혹인 ·한인 힐등으로
들, 특히 국제 결 혼을 한 여성 들에 의해 초 청 을 받은 이민자들은 단순노동에서
국사람들은 돈이 많다고 생각하고 저 격의 대상으로 삼는 일이 허다하다는
흑백간의 격렬한 대립감정을 한국퉁
죽도록 일하는 사이에 자녀 들을 보살
것이다.
물론 부유한 한인 들은 자녀 들을 유
피지 못하게 되고 자연히 자녀 들은 외
일하는 한인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적인 예로 한국사람들이
결국 미국은 1960년대 시민혁명이후
열심히
아시아계의 대거 이민을 받아들임으로 써 완충지대를 형성한 셈이다. 간혹
톨이가 되거나 문제청소년 들과 어 울 려
일해서 은행에 저축을 하면 세금으로
한인들을 비난하고 한인들에게로 분노
술과 마약과 성의 노예가 되어 불량
많은 돈을 지불해야하기 때문에 아예
가 모이게 하는 조장형 삐라가 배포
학생이 된다고 한다.
현금을 집에 보관한다고 한다. 그것도 강도의 위협에 대비해서 돈에 물을
퉁의
중학교까지 는 한국아이 들이 우수하여
뿌린후 냉장고 냉동실에
교포들은 지적하였다.
적 웅을 잘하지만 고교나 대학에 가면서
둔다. 그러면 흑인 들이 총을 들고 와서
더구나 1988년도 초에 미국 이민국
미 국인이
냉장고를 통채로 차에 실어서 훔쳐간
은 아시아계의 이민을 억제하고 유럽
아니 라는 λ}실에 고민 을 한다고 한다.
다는 것이다.
계의 이민을 늘인다는 정책을 발표한
그들은 자기 스스로를 ‘ 바나나’ 라고
혹인테러 방조하는 미국경활
적이
또한 부유한 까녀 들마저 도 국 민학교
아니라는 사실 , 즉 백인이
칭한나. 속은 미 국사람이고 겉은 노 란 황인 종이라는 것 이다.
꽁꽁 얼려
나역시 처음엔, 한국사람들은 길거
되는 것으로 보아서 한인들을 흑백갈 방패로 삼는 것이
분명하다고
있었다. 이또한 열심히
일하는
일본, 한국, 중국계 교포들의 근변함과
적극적인 경제활동에
대한 쐐기라고
교포들은 한결같이 업을 모았다.
그 런가 하면 한국 인 들은 흑인 을 보
리에서 표적 이 되니까우리가거주하던 하렘근처의 월 세방에서 밖에 나설 때변 조심하라는 주위의 권고로 십여일은
고 ‘ 깜둥이’ 라 하고 흑인 들은 한국인
그 공포 때문에 바깥에 나가지를 못
수 었다는 생각에 이민을 갔었던 교
들을 후진국민으로 멸 시한다. 흑백 어
했다. 실제로 밤에는 총소리 경찰싸이
포들의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렌소리가 반복되어 잠을 잘 수 없었다.
나는 같은 동포로서 애처로운 마음을
현실속에서 그만큼 교포들이 겪 는 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운동화와 진바
달댈 수 없었다. 아니, 오히려 분노를
지차립으로 바삐다니는 한국사람은 강
느꼈다고 표현해야 옳을 것이다. •
혹인동네에서 돈벌어 백인지역 거주
느쪽에서도
통은 이중으로 배가되 는 것이다.
한국사람돌은
흑인 동 네에서
돈을
벌어 흑인사회에 환원을 하는 경우는
자유롭게살수있고돈을많이벌 이같은 말을 계속 들으면서 ,
도를 만난 적이 없다는 말을 듣고 가
난한 우리 는 자유로울 수 있었다.
13
l~~'Z딛l
이야기마당
여성민우회의 장립과더
불어창간되어이제 통 권 18호를 맞게된 「함께 가는여성」은그동안 각 계층, 모든여성들의 현 실과목소리를 알리는 여성지로서자리를굳혀
옹보f. 민우회가 1 월의 정기총회를거쳐 조직위 상을재정립하게 됨을 계기로 「함꺼I7 f는 여성」 은지난호들을 평가하 고앞으로의 방효떨 모 색하는이야기마당을가 졌다:편집자주 참석자
: 01옥경 〈 본회
부회장 〉 이금라 〈본회 주부분과 회원〉
김현영 〈본회 노동분과 회원 〉 김영심 (r함께 기는 여성」독자 〉 사회
: 오성숙 ( r함께
가는 여성」편집실 〉
「함꺼~똘 여성Jol 나òl찰결 사회 : 그동안 「함께 가는 여성」은
각 계충의 여성들이 여성
해결을 위한 주체로 나서는
못하면서
재탕하는 느낌이
들 때가
있었어요 또 ‘생활속의 실천’ 란은 실
창간사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생산직여
문제의
성,사무직여성,빈민주부,중간충주부
모습을 소개함으로써
퉁 우리 사회 각 계층의 여성이 처한
세력화와 조직화를 도모한다는 목표를
문제점을 파헤치고, 이의 해결을 위한
설정해 왔읍니다. 그동안 「함께 가는
이 어떤 층을 독자로 정했는 지가 불
다양한 움직임들을 소개함으로써 복종
여성」이
분명하기
여성의
이러한 목표에
정치적
부합하도록
적 • 이기적인 여성상을 극복하고 남
만들어졌는지 이야기해 보도록 하지요
녀평동을 향한 진취적이고 건강한 여
독자와의 공갑대 형성이 부혹
성상을 담아내려 노력해 왔다고 생각
이글 : 저는 솔직히
말해서
생활과 결부되지
않은 내용을 다룰
때가 있었는데, 이는 「함께 가는 여성」 때문이
아닌지요
?
r 함께
가는 여성」을 읽고 있노라면 여성민 우회의 성격이나 활동이 한눈에 들어
「함께
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무엇하는
합니다. 그러나 한편 「함께 가는 여성」
가는 여성」이 그런 커다란 목표를 얼
단체인지를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은 이런 저런 사회문제, 여성문제들을
마나 이루었을까 의심스러워요 「함께
한마디로 말해
제각기 다른 시각에서 다뤄 나열함으
가는여성」을받으면 항상짜증이 나는
일관된 흐름속에서 만들어지지 않았다
로써, 많은 독자들과 밀착된 공감대를
기분이었고, 받아 보기는 하지만 별로
는 인상을 받아요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론을 끊임
원고 싶지 않았읍니다. 기사화된 내용
「함께
가는 여성」은
이옥 : 저도 창간 당시부터
「함께
없이 들어온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들도 쉽게 머리속에 와닿지 않았는데
가는 여성」의 편집에 참여해 온 사람
「함께 가는 여성」 면집실에서는 민우
그 주된 이유는 「함께 가는 여성」에서
으로서 앞서 지적한 사실에 공감하고
회가 앞으로의 활동방향을 새로이 정
흔히 보이는 강요성 문장 때문이라고
있읍니다. 이러한 원인은 첫째, 민우회
립하게 펌을 계기로 이제는 「함께 가는
생각합니다. 사회구조적인 원인을 설
가 생산직여성, 사무직여성, 빈민주부, 중간충주부 4 개 분과를 두고 활동하
여성」도 위치매검을 제대로 해야한다
득력있게 파헤치지 못하면서 빈민, 노
는 생각에서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되
동자문제를 강하게 부각시키는 기사를
면서 이들 각 계충 여성들의 목소리를
었읍니다. 먼저 지금까지 「함께 가는 여성」에 대해
원고 있노라면, 설익은 사람이 독자를
모두 반영하려다 보니 신문의 독자선
억지로팔어 가르치려는어투를느끼게
정이 불분명해졌다는 데에 있읍니다.
발간돼온 냉정하게
평가해 보았으면 합니다.
됩니다. 이처럼 독자에게 공감대를 형
「함께 가는 여성」의 주된 독자는 주
성하지 못하면서 글쓴이의 주장이 너무
부인데도 독자충이
가는 여성」이 지향해 왔던 목표를 소
강조되는 것은 나름대로 주관이 있는
부문의
개하고, 이에 비춰 평가해 보는 것이
성인이 독자라는점에서 문제가많다고
특히 주부들의 공감을 얻지 못한 듯
좋을듯 합니다.
생각해요
합니다. 둘째
김명 : 민우회에서 활동하는 친구를 통해 「함께 가는 여성」을 구독하는 한
집진에
생활하고 활동하는 여성들의
환경에 대한 비판의식을 함양하고 •
사람으로서 이금라씨와 비슷한 생각을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금
타계충여성들의 삶을 알림으로써 상호
갖고 있읍니다. 이미 기폰의 신문에서
라씨가지적한것처럼 기사가유연하지
간의 이해증진을 통한 연대의식을 고
다룬 것을 더
못하고 주장만이 앞서 독자에게 거부
이욕 : 먼저
창간 당시부터
「함께
「함께 가는 여성」은 그동안 • 성을
14
취하며 •
둘러싼
여
정치 • 사회 • 문화적
구체적으로 다루지도
기샤들이
별로 없는 다른
많이
채워짐으로써
r 함께 가는 여성」의 편
실제로 일반여성과 밀착되어 참여가
I션~g‘~l;.1
01 0 1=71마당
감을준것같아요
식해 주었으면 합니다. 사무직여성을
사무직 여성의 목소리도 포웰빠
소외된 여성의 목소리 반엉
김현 : 너무 비판들만 하시는 듯 한
위한 매체가 우리 사회에 전무한 상 태에서 그간 「함께 가는 여성」이 다룬
러가지 비판과 제언을 들으면서 지금
데, 저는 지금까지 「함께 가는 여성」을
사무직에 관한 특집기사들은 관계자료 가 미비한 상태에서 매우 유용했고,
까지 너무 안일한 자세로 신문을 만
팩 긍정적으로 평가해 왔읍니다. 맨처
들지
음 「함께 가는 여성」을 펼쳤을 때 , 보통
상담기사들도 실지로 많은 도움이 되
다른 신문들에
었융니다. 저는 「함께 가는 여성」이 교육문제에 지나치게 많은 면을 할얘
그러나 「함께 가는 여성」 이 재정난에
비해
그 내용들에서
굉장히 친밀감을 느꼈읍니다. 기사의
사회 : r 함께 가는 여성」에 대한 여
않았나 깊이
반성하게
됩니다.
처해있고 제작진들이 맨발로 뛰고 있 다는 점에서 좀 부족한 기사가 있더
느껴왔어요 여러 내용을 다루다보니
하고, 소외된 계층의 일하는 아줌마들 의 목소리가 덜 반영되눈 듯해서 아 쉬웠읍니다.
주 독자로 설정하기는 했지만, 어느
좀 피상적이고 깊이가 없다고 생각될
민무회의 구체적 활동도 소개하길
계급에
내용도 쉽고, ‘생활속의 실천 ’ 란도 직
접 실생활과 연결됨으로써 많은 공감을
라도 조금은 이해해 줬으면 합니다. 그런데 「함께 가는 여성」이 주부를 속한 주부의
입장에서
다룰
때도 있었지만, 각 계층의 여성문제를 다루는 것이 마음에 들었어요.
사회 : 물론 주부를 주독자로 설정
것인지 분명해져야 한다고 보는 데요
한다 해서 생산직 여성, 특히 사무직
이욕 : 그문제는민우회의 구체적인
사회 : 처음으로 그나마 평가해주시
여성의 목소리를 배제시키려는 것은
활동을 통해 어느 층의 주부들을 여
는 말씀을 들으니 얼었던 마음이 조금
결코 아닙니다. 주부들 역시 가부장제
성운동으로 이끌어 내느냐에 좌우될
풀리는 기분입니다. 저는 지난해 중반 기 이후 「함께 가는 여성」의 편집에 참여해 왔는데, 창간호부터 몇달간 「함께 가는 여성」을 받아 보았을 때 , “ 이제야 진정 가장 소외돼온 여성들의
사회구조속에서 많은 여성문제를 안고
것입니다. 끝으로 매달 발행일자를 지
살고 있지만, 임금노동자로서 주부로서
켰으면 좋겠읍니다.
됨으로써만이 남녀평풍의 사회가 이뤄
여해서
목소리를 대변할 참 여성매체가 생겼
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합니다.
이중억압을 겪고 있는 생산직 • 사무직
여성노동자의 문제가 기본적으로 해결
이글 : 편집진에
참여하는
사람은
민우회의 분과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 독자와의 거리감을 좁혔으면
구나”하고 무척 반가왔읍니다. 그런데
여성노동자의 문제를 다룰 경우, 일반
김현 : 우리가 자기와 직접 관련되지
막상 편집에 참여하고는 앞서 비판해
주부들도 공감할 수 있도록 힘써야겠
않은 분야의 여성문제라고 해도 끊임
주신 내용들을 여러분들로부터 지적받 게 되면서, 각 계층여성들의 주장이
지요. 이욕 : 앞으로 민우회의 주부분과에
없이 관심을갖고그해결을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모든 여성들에게 공감되어 함께 실천
서
가는
펼쳐 나갈 주부운동은 교육문제,
여성」이
원칙하에서
「함께
주부문제로만 함몰해
으로 가는 것이 현실적으로 매우 어
소비자문제, 각 거주지역에서 일어나는
려운 일임을 깨닫게 되었읍니다.
지역문제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입니다.
주부톨 주독자로 하는 신문으로
이런
이옥:그동안 사회운동의 급격한 고양과 더불어 민우회가 처하게 된
일상적 활동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획기사들이 나왔으면 좋겠융니다.
북돋우는 기사들, 예를 들면 주부들의
점에서
평범한 일반 주부들이
가는 경향이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아울러 매달 발생하는 중요한 문제 들을 해설해주는 기사와 깊이있는 기
내 • 외적 여건을 고려하여 민우회는 앞으로 사무직여성과 일반 주부를 대 상으로 조직활동을 벌여나갈 방침을
지역운동 사례 퉁이 발굴되기를 기대해
김영 : 구세대와 젊은 세대의 주부 사이에 일어나는 여러가지 심각한 갈
봅니다. 나아가 주부들이 여성문제를
풍을 다뤄, 여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해결하는 데 있어 주체로 나설 수 있
되었으면 합니다.
사획 : 역량이 부족한 저희 편집실 로서 독자들과 더불어 호홉하는 「함께
총회를 통해서 확고히 했읍니다. 이때
도록 여성문제, 정치, 사회문제에 대한
사무직 여성들은주로교육활동을통해
좋은 해설기사들이 이해하기 쉽게 쓰
민우회로 유인할 수 있으며 r 함께 가는
여져 실렸으면 합니다‘ 이글 : 앞으로는 「함께 가는 여성」을
가는 여성」을 잘 만들어 낼 수 있을지
받아보는 독자들도 민우회에서 활동하
게 지적해 주신 비판과 충고를 되새
칭을 독자로 포괄하려했던 욕심많은
고 싶다는 욕구를 가지도록 「함께 가는
기며 앞으로 열심히 해 나갈 것을 다
(?) 이전의 생각과는 달리 주부를
여성」에서
짐합니다. •
주된 독자로 한정한다고 해서 「함께
소개해 줬으면 좋겠읍니다.
여성」은 주부를 주된 독자로 삼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각 계층의 여
민우회의
구체적
활동을
매우 걱정이 앞섭니다만, 오늘 따끔하
가는 여성」이 창간 당시 설정한 지향 점이 크게 달라진다고 생각하지는 않 습니다. 저는 앞으로는 초기에 지향한
대로「함께 7}는여성」이 각계충모든 여성의 문제를 함께 공유하며 다뤄야 한다고 보며, 다만 타 계층의 여성문 제를 다룸에 있어 일반 주부들이 공 감할 수 있도록 호소력있는 기사를 써야할 것입니다. 김현 : 주부를 주독자로 설정하시겠 다는데 , 사무직여성인 저로서는 「함께
가는 여성」 이 사무직여성도 많이 의
15
톨념~if.l
공똥처뿔동으로 가l난을 극복한여성들 페루의 가난한 여성들의 경제적 곤른}에서 비롯된 공동 부엌의 운영과 어린이를 위한 우유나눠주기운동들은 일
상적인 여성의 일을 공동으로 해걸함으로써 여성들에게 새로운 자각과 인간으로서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갖게 해 주었다
페루의 가난한 여성들은’ 80 년 이후
의해 1984년부터 시작된 것으로서 만
받으며
가난으로 인한 식생활의 어려움과 영
연된 영양실조를 퇴치하고 여성들을
활동들은 대개
양실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두가지 일에
조직화하는 데에 그 목적이
실천되고 있는 성공적인 예들이다. 그
참여하고 있다. 그 한가지는
그러던 것이 1985 년에 이르자 약
10-15
명의 가족이 공동으로 식생활을 해결
확산되고
있는 이러한
여성들 자신에
의해
10
럼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국 페루의
만명의 여성들이 정치적 신념과는 상
도처에서 찾아볼 수 있는 부정부패에
하기 위해 공동부엌을 운영하는 일과
관없이 이 일에 참여하였고* 이 활동을
대한 의혹과 불신들이 그러한 활동에
다른하나는 어린이들을 영양실조로부
통해 백만명의 어린이들이 유럽공동체 (EC) 에서 기부받은 분유로 탄 이 우
참여하는 내부에도 역시 존재하고 있
유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
들의 공동부엌을 회의적으로 바라보았
터 구하기 위해
날마다 기부받은 우
유를 어린이들에게 나누어 주는 일이다. 공톨부엌톨영 톨해 사회의식 싹터
차차 활동이 확대되어 나가자 여성
다. 예를 들면 남면들도 처음엔 아내 지만, 다만 돈을 많이 벌지 못했기 때
수도 리마의 빈민지역에 사는 여성
들은 적당한 협의체가 필요함을 느꼈
문에
들은 우선 남편들의 수입으로는 부족할
다. 그 협의체를 통해 그들 스스로 지
이제 여성들은 그들의 경영능력과 협
수 밖에 없는 생활을 꾸려가기 위해,
역공동체를 운영하고 여기에서 생산된 많은 음식물을 조직적으로 준비하고
동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는 사람
음식을 준비하고 그릇을 놓을 공간이
있는 집에서 돌아가면서 공동으로 부
분배하였다. 여성들은 아이들에게 우
사회와 사회 전반에 걸쳐 많은 도웅을
말리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틀을 무색케 할 정도로 가족과 공동
엌을 운영하고 식생활을 해결해가는
유를 분배하는 데
상호부조체계를 스스로 만든 것이었다.
가지고 임했으며 행정적인 다른 일에
사회적으로 어린이들의
여기에 점차 자선단체나 교회로부터의
대해서도 책임감을 가지게 되었다.
인식도 많이 좋아졌으며, 결과적으로는
기부금과도옴을 받아식기들을장만할
정부의 롤갖 저지에도 여성운동 확산돼
대단한 책임감을
주고 있다. 또한 이 활동퉁을 통해 전 권리에
대한
여성이 남자에게만 의지하는 데서 벗
여유가 생겼고, 시간이 지날수록 이 체
그런데 이 렇게 여성들이 서서히 사
어나 자신의 가치와 자유와 존업성을
계는 어느 한 지역에만 한정되지 않고
회적인 세력으로 부상하는 듯 하자
널리 퍼지게 되었다.
정부는 이 두 가지 활동에 대해 온갖
인식하게 해준 것이다. 앞으로 이 여성들이 정부의 무시와
이 과정에서 여성들은 혼자 고립되
방법을 동원해 압력을 가해왔다. 정부
침묵과 억압에 일시적으로는 쓰러질런
어 집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웃여
는 여성들의 자율적인 공동체적 활통인
지는 몰라도 궁극적으로는 여성들을
성들과가까이 지내며 남편들이 그들을
이
집안에만 묶어두려는 남자들과 정부의
대하는 태도에
받는 ‘어머니들의 클럽’ 이라는 곳으로
노력을 좌절시키고 말 것이다.
홉수하려는
일상의 어려훌를 공톨으로 해곁
대해서도 얘기할 수
있었고, 어려웅을 해결하는 데
서로
공동부엌
운영을 정부의 압력을
가하기도
통제를 했고?
도움을 주기도 했다. 또한 가족들의
1986년에는 정부의 지원을 받으려면
이처럼 페루의 가난한 여성들의 경
생활을 향상시키는데 있어서 여성 자
시민모임으로 구성을 하거나 동록을
제적 곤란에서 비롯된 공동부엌의 운
신의 역할과 능력의 중요성을 깨닫고
해야 한다는 법령을 공포하기도 했다.
모든 것을 남자에게만 의폰해야 하는
이에 대해 공동부엌 운영체계를 대표
것은 아니라는 λ}실도 깨닫게 되었다.
하는 대의원회에서는 이를 반박하는
더 나아가 이 공동부엌 운영의 경험을
편지를 대통령에게 보냈으며, 나아가
영과 어린이들을 위한 우유나눠주기운 통들은일상적인여성의 일을공동으로 해결함으로써 여성들에게 새로운 자각 과 인간으로서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통해
소농민의
갖게 해주었다.
여성들은 모든 사회적인
일을
어떻게 계획하고 협의해야 하는 지 그
영농을 도울 정책을 세울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여성들도
탁아문제동
운영방법을 배우게 되었고, 자신틀도
또한 자치적인 공동체의 이러한 활
정치 • 사회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동을 저지시키려는 정부의 정치적 책
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루유배급훈톨이 여성혐의체로 발전
여성들은 페루의회에 자치적 활동을
일상생활에서의 어려웅을 공동으로 해 결해나가는 실천활동을 주변에서부터 찾아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며, 그 점에 서 페루여성들의 경험은 그 좋은 예라
재정적으로지원하고 확장시킬 수 있는
할 것이다'. •
그리고 또다른 활동으로 어린이들
에게 우유를 나누어주는 일을 했는데, 이 일은 애당초 한 좌익성향의 단체에
16
있었다.
널리
략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 조직된
법률을 통과시키라는 압력을 가했다. 많은 가난한 사랍들로부터 지지를
I연ζ~~강l
여성건강
나 혼자만 몸조심하고
태교를
하게 자랄까? 아무리 내가 개인 적으로 노력효빠고 해도 태아의 건ζ뻐| 나쁜 영훌별 미치는 다 른 요인은 없을까? 누구나 한
혹시내 òt717l 기형ò1 아갤꺼:요?
번쯤은 이런 의문을 가져볼 필 요가있다
고 경 심 〈신천연합의원 산부인과 전문의〉
잘 효!c~.고 해서 내 아기가 건강
“혹시
내
아기가
기형이
아닐까
요? "
수은에 오염된 어류를 먹고 미나마따
병이 생겼는데, 이때 태아의 기형발생
- 진료실을 찾는 산모들은 누구나
사례가 역시 있었다.(1953-1963 년).
이 질문을 한다. 산모들의 최대 관심
그러나 이때 학술적 역학조사와 실험적
비싼식품을사먹거나일부러 벌레먹은 채소를사려고 한다.
사는 뱃속의 아기가 정상적으로 건강
근거를제시하여 그원인을알기까지는
이제, 언제 어디서 대규모 환경오염 사고가 발생할지, 또는 지금 발생하고 있는지 아무도 모를 지경이 되었다.
하게 자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문제가 제기될 때부터
약 10여년이
우리가 먹는 식수와 식품, 숨쉬는 대기,
좋은 음식, 좋은 생각, 좋은 음악 둥을
접하는 태교를 하고, 육아에 관한 책을
걸렸다. 그동안 고통받았던 지역주민 들의 딱한 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만지는 물건들 중 어느 곳에 유해한 물질이 숨어있는 지 모를 일이다.
원는 것이다. 그러나 나 혼자만 몸조
것이다.
‘손에 손잡고’ 환경보호운동률
심하고 태교를 잘 한다고 해서 내 아
이렇듯 불행하게도 환경오염에 의한
현재까지 여러 연구에 의해, 인체에
개인적으로 노력한다고 해도 태아의
피해는 치밀한 사전연구와 학술조사로 써 미리 밝혀지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
서는 25종, 동물에서는 8백종 이상의 화학물질이 기형발생인자로 밝혀져 었
사고가 발생한 한참 후에야 밝혀진다.
다. 그러나 화학물질초록집에 퉁록된
인은 없을까?
우리는 ‘과학’ 을 신봉하지만 아직도
화학물질이 4 백만 종류에 이르고, 매년
의문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과학’의 이름으로 밝혀내지 못하는
1 천여종이 합성되며, 이중 3백 -5백
체르노빌 사고후 기형아발생톨 5배
많은 문제들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여종이
것이다.
유입되는 실정이다. 그런데 미국환경
태아톨 위협하는 환경오염
보건법에는 특정유해물질이 1 백29종,
기가 건강하게 자랄까?
지금까지
아무리 내가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발생한 여러 환경오염사
고들을 상기해 보면, 그때마다 태아의 기형을 초래하는 현상들을 발견할 수 있다.
멀리 외국을 돌아볼 필요없이 지금 우리의 환경을 보자. 올겨울 서울에
대량 생산되어 주위 환경에
한국에서는 53종이 규정되어 있을 뿐 이다. 이
엄청나게
많은 화학물질의
1984년 인도 보팔시의 카바매이트
내린 비의 산성도는 PH3.50 에서 5.05로
인체유해성 및 기형발생 가능성을 밝
공장에서 사안화가스가 누출되어 2 천5
환경기준치 PH5.6을 훨씬 웃돌고 었
혀내기란 무척 어려울 뿐 아니라, 그 생산속도를 따라잡기도 힘든 실정이다.
백명 이상이 사망하고, 15 만명 이상의
다고 발표되었다. 산성비는 산림파괴,
환자가 발생했다. 더욱이 후대에까지
토양의 중금속 용해로 생태계를 파괴
따라서 어떤 화학물질의 유해성이 아직
계속 기형아가 출생하고 있다. 또 1986 년 소련 체르노벌 원자로 폭발사건이 주위 지역에 미친 영향도 실로 심각 하였다. 그중 주목할 만한 것은, 핵발 전소 폭발 10 개월 후인 87년 2 월 서 독에서 그달 출생한 어린이 2 만명을
하며 식수원을 위협하기도 한다. 요사
밝혀지지 않았거나, 또는 유해하지 않
이
웬만한 중산충 가정에서는 봉이
다고 밝혀졌다고 해도 그 물질이 정말
김선달의 대동강물을 사먹듯이, 식수를
안전한지는보장하기 힘들다는 얘기다.
사먹고 있다. 염소로 잔뜩 소독한 상
모든 생명을 파괴하고 위협하는 환
수도는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
경오염문제에 대해 우리 여성들은 적
문이다. 물고기의 떼죽음은 이미 흔해
극적으로대처하지 않으면 안될 시점에
진 TV보도 내용중의 하나이며, 대기
와었다. 내 아기가기형이 되지 않도록
때에 비해 5 배가 증가하였다는 사실
오염도 환경기준치를 넘어선 지 이미
이다.
오래이다. 핵발전소에서 나온 핵폐기
하려면 먼저 건강한 환경과 사회를 이루기 위해 ‘손에 손잡고’노력해야
조사하였더니
기형아 발생율이
다른
도 엄청나지만, 상당히 오랜 기간 반
는 제 1세계에서 쫓겨난 유해물질 생
한다. 건강문제는 개인올 넘어서 사회 와 환경 전체의 수준에서만 해결될 수
영구적으로 그 피해가 남는다는 데 더
산공장(공해산업)을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
방사능이나 핵의 위험은 그 순간에
큰 문제가 았다. 일본의 미나마따만주변의 어민들이
물이 아무데나 버려지고 있고, 심지어
수입하여
짓고
있다. 이 런 가운데 사랍들은 농약이 무서워, 무공해 식품이란 표지가 불은
17
.션'U~갇l
니지만 죽음을 통해
여성은삶핵 조역01 아헤다
모습, 그것을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것
TV는 가장 많이 애칭되는 대중 매체이다 많은 부분 공감을 주 지만 때로는 본질을 왜곡시키거 나 피상적으로 문제를 파악하기 도하여 이에 대한올바른 시각
의미가 있는 것일까. 자신이 폰재하지
을 강고 보아야 할 것이다 본호
부터 이 료띨 새로 口}련효!C~: 편 집자주
근래 MBC 미니시리즈들은 여성의 문제들을 계속 부각시킴으로써 시청자 들의 관심을 모아왔다. 지난 1 월 9 일 부터 방영된 「겨울안개」 또한 어느 중년여성의 삶을 죽음을 통해 재조명
드러나는 삶의
은 산사람의 몫이다.
그러나 대부분 자신의 삶을 주역이 아닌 조역으로서, 다분히 카타르시스 적으로 살아온 여성들의
삶은 어떤
않아도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흘러갈 현실에 대한 여성들의 돌파구는 무엇
인가. 이 드라마에서는 절망에 빠졌던 화
가(정동환분) 와의 대화에서 주인공 여성이 말한 ‘고슴도치식 사랑’(고슴
행복을 확인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자
도치처럽 가시로 인해 서로를 상하게
식들은 어느덧 성장해 있으며, 남편 (임동진분)에게는 처자식을 부양하는
으로 제시하고 그렴으로써 그녀의 죽
차원을 넘어서서 자신의 확고한 학문의
음에
하지 않으면서 끌어안는 사랑)을 답
세계가 었다.
의미와 품위를 부여한다.
굉장히 감동적인 드라마였다.
의미를 적나라하게
한편 가정밖의 여성관계에서도 남
그러나 이 드라마는, 초반에 간간히
드러내 보임으로써 파문을 일으키고
편은 그를 마음속으로 사모하는 여성
비쳤던 ‘여성의 삶’에 대한 문제의식
있는 듯 했다.
(김영란분)에 대한 그의 감정이 떳떳
을 간과해버린 채 중반이후엔 다만 한
하여
그 실체적
그
인간의 죽음이라는 일반적인 문제로
가정에 두면서 스스로 행복하다고 자
여성의 정신적 지주라는 이성적인 관
전환해 버렸다. 그럼으로써 자기는 없
처하며 살아온 중년여인(김혜자분)이
계로 변화시켜 당당한 태도를 획득한
더라도 주위사람들이 일상성을 유지할
다.
수 있기를 바라는 여성의 강한 희생
자신의 존재의미를 남편과 자식, 즉
암선고를 받는다. 그녀는 자기 자신의
하지
못함을 시인하지만 어느덧
병을 가족에게 말하지 못한다. 그들이
이렇듯 선명하게 대조되는 남편과의
정신만을 부각시킨 것이다. 드라마가
겪을 아픔을 걱정하고, 치료비를 걱정 하고, 쌓아 올렸던 행복과 일상성이
관계에서 아내는 자신이 더 이상 삶의 주역일 수 없다는 인식에 도달하게
방영된 이후 산부인과에 자궁암검사를 받으려는 여성들이 몰려들었다는 후문
허물어질까 걱정한다.
된다.
을 듣고 나는 더더욱 위와같은 결론이
어떤 삶이든 나름대로의 의미는 었 다. 그리고 죽음은 자신의 선택이 아
아쉽게 느껴졌다. •
그렇지만마음은답답해진다.그녀는
가족과의 관계에서 삶의 의미를붙들고
표쫓핍홉끽
당.@ 한 가징의 수입 • 지줄을 적은 매년,
장부로서
매달 젓날이 되면 꼼꼼이 짜일새있게
써야지 히먼서도 잘 안되죠
@
옛
앙반어 른들
이 잭상다리 를 하고 앉있죠.@ 유멍한 로 이런서 1.
박수동, 고우영.
잘
사 람으
길장덕 등이
있죠.
발고래 위에 홍아 발을 만드는 넓고
서 밤에서 마구 뛰어 놀면 어른들이 너친다’ 라고 하시죠
@
담은 할아리를 두는곳
@
간장.
돈l 장 • 고주잠을
@ 용의 턱밑에
@ 줌거나 일어서 기른 아이.@ 발바닥을 바르 는데 쓰는 키름 먹인 질긴 증이.@ 품앙올 받고
니다
닙의 일올 해주는 것
르림 ·항수·로션 ·화운데이션 등 종류만
떠는 것
잠대하다’ 라고 표현하죠
@ 조선 성종[대 정극인이
지은 대표적 문집.@ 모조리 밀힐.
을 ‘cxx)떤다’리고 하죠.@ 상품을도맡아공 외국원수가 발문했을때 우리국군을 대표하여 사
〈지난호정답〉
일받는 군부대.@ 인사동골목은 무엇으로 유멸
하죠.@ 전자계산기의 발달로 이것의
사용이
줄어들었죠.@ 일여섯살 안팎의 젊은이들을 지 질하여 이렇게 말하죠.@ 마구 틀어져
갈피를
잡을 수가 없이 됨올 뜻힐.
〈세로열쇠〉
18
건
CD조사라 하죠.(jJ) 무 21 나라가 사용 1 위라 힐
장한 사럼보고
급하고 가격올 단독으로 결정하는 기입유형은.@
(j) 눔우|이| 또 서리카 덜인다는 뜻으로
울형이
엎진 데 덮진 격으로 거듭 샘김올 말힘 .@ 드크게
(j) 까치까지 CD은 어저께고요, 우리우리 。。
될 사람은 늦게 이루어진다는 고사성어
은 오늘이 래요.@ 남자한복의 바지가링이 끝을
올 가르져 주는것.@ 시어머니와 며느리
접어서 졸라매는 끈.@ 맨처음 쓴 시문의 원고
룰.@ 한 통장의 예금은 전 금융기관올 통해 1
@
@ 수돗물 • 가스 • 전키 등 CεD으| 둔금이 올
인 l COO1 I 한힘답니다.@ 집집마다 . @
라갈 적마다 생휠비 걱징때문에 가슴이
잘 어올리지 못힘.([j) 먹을 것올 피는 가계
를당콩
있다죠
실과 뼈대룰 뜻하는 것으 로 저|격이 아주
‘CDOI
돌로
‘。CD무
@ 서 로 도움 .([j) 아무거나 잘 먹는 사람한티| “야./ CD좋다”라고 하죠 @ 인구센서스조사를
해도 어마어마.@ 경맘스럼게 발정을
〈가로열쇠〉
잃은
시간
사이
서로
@
·정담은 다용호에 일립니다. 3월 5일 까지 추청, 그중 다섯분에게 6개월치 신문을 우송빼드립니다 드립니다.
·지난효정답자는 인천시 동구송현동 삼두APT 1동 1101 호 이영쭈씨, 부전시 소사동 63-14 액금추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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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려 L
빼쐐 關 織
이달의소식
l! •
독서실, 공동세탁장, 어린이를 위한 밥
한편 지난 l 월 11 일, 한국여성단체연 합은 여성개발원 노동조합의
입장을
집, 영화감상실퉁을아울러 개설할 계 획을 갖고 있다.
지지하면서 여성개발원이 여성연구기 관이 지닌 임무에 충실할 것을 촉구 하는 성명서를 낸 바 있다.
일하는 여성을 위한 나눔의
집이
인천지역 노동조합협의회의 후원을 얻
어 개최한 세창물산 야간학생노통자 학비마련을 위한 모금공연이 1 월 29 일 오후2시 인하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렸
강간범의혀잘라고소된
변훨껴~l에무죄선고
다.
세창물산의 위장폐업에 항의하면서 지난 해 9월 30 일부터 지금까지 농성을
계속하고 있는 세창물산노동자 가운데 특히 야간학교학생들은 학비마련에 더 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공연은 1 천5 백여명의 노동자,
일반시민, 중 • 고퉁 • 대학생들이 참가 한 가운데 제 1부에서 세창물산의 생 생한 현장이야기가 담긴 노래극이 발 표되었고 제 2부에서는 가수 정태춘씨
가 나와 노래를 불렀다. 한편 인천지역의 노동조합들은 지 역차원에서 연대하여 차안타기 • 한끼 절약퉁을 실천하면서 매주 화요일을
한밤 골목길에서 강간하려는 20 대 초반 남자의
혀를 물어뜯은
변월수
피고인에 대해 과잉방어를이유로정역 6월, 집행유예 1 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대구고둥법원 형사부는 1 월 20 일 항소심 공판에서 변씨의 정당방위를 인정, 무죄를 선고하였다.
재야통홉딴처| ‘전민련’에
뺑땐~l연합포침7t
재판부는 혀를 깨문것은성적 순결 과 신체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당방위가 된다고 보고, 피고인을 강제추행한 두
남자 피고인에게 강제추행 치상죄를 적용, 정역 2 년 6월, 집행유예 4년씩을 각각 선고 하였다.
재야민족민주운동세력의 전국통합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
조직인
련)이 지난 1 월 21 일 오후 2 시 연세대 대강당에서 결성대회를 갖고 정식 출 범했다.
모금일로 정하고 세창물산야간학생을
한국여성단체연합(회장 : 이우정)
위한 학비마련과 생계비모금운동을 계
을 비롯한 20 개 참가단체 산하의 2 백
속 벌여오고 있다.
부천여성노동자호1.
여개 개별운동 단체를 포괄하여 출범한
‘튼튼이ot7뱀”개셜
전민련은 민중운동권의 커다란 중심조
직으로서 앞으로 민주화 • 자주화 • 통 일운동의 획치적 도약대가 될 것으로
여성개발원, 파업 끝내고
정짧램l 활힘 민주적이고 자율적인 개발원 운영과
인사행정, 그리고 실질임금인사를 요
구하며 지난해 12 월 31 일부터 파업에
기대된다.
부천여성노동자회는
지난해
12 월
새롭게 정비하고 출범한 전민련은 지
인사, 인근지역 노동조합의 조합원, 아
식인 중심운동에서 벗어나 노동자 • 농민 • 빈민 퉁 기충 민중속으로 무게
가방어린이의
타여성단체회원,
중심을 옮겨 반외세 자주화운동, 반독
여성노동자회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
재 민주화운동, 민중생존권 투쟁운동에
데 개소식을 가졌다.
매진할 것을 결의했다. •
부모,
이날 최순영회장은 “부천여성노동
협상을 마무리짓고 정상근무에 들어갔
자의
다. 노동조합이 주장한 원장사표수리와
혼 • 미혼의 여성노동자 및 노동자부
자녀를
애정으로 보살핍으로써 기혼여성노동
어려웅을 덜어주고, 나아가 기
임금협상안은 관철되었으나, 파업기간
인들이 여성으로서, 노동자로서 주체적
중의 임금에 대해 “정상근무와 똑같이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여러가지 활동을
지급되어야 한다”는 노조측의 입장과
벌엄으로써 지역운동과 노동운동을 매
“기본금과 연구활동비는 줄 수 없고
개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
가계보조비 명목으로 약간의 보조금을
했다.
수당형식의
운동대열을
개설하고 1 월 18 일 지역사회의 민주
자회는 영세민 맞벌이부부의
맞섰으나, 26 일 오후7시
혼돈스러웠던
부천시 중구 약대동에 튼튼이 아가방을
들어간 여성개발원 노동조합(본지 1 월호 참조)은 1월 13 일 개발원과의
지불하겠다는 개발원측 입장이 팽팽히
그동안
부천여성노동자회는
노조여성간부
교육, 교양강좌, 성교육 동의 교육활동,
임금을 받는 것에 일단 노조가 동의
노동현장에서
하여 한달여에 걸친 농성이 마무리되
여성문제에 대한 상담활동과 더불어
발생하는 여러 문제와
19
If훌~~강l
독자독후감
역경믿고얼어선 여鍵똥:Jl들이얘l 이 선 화 〈성북구 장위동〉
도서출판죽산/
이소라·민호닥 외/ 값 3 천 5 백원
두어달 쯤 전, 내가 살고 있는 집
서도 감통적으로 서술한 글이다.
근처에 책방이 하나 생겨났다. 동네책
거둡되는 남편의 투욱 속에서도 모
방치고는 가짓수도 많거니와 주인의
질도록 끈질긴 생명력으로 버려 마침
성품이 소탈하고 푸근한 탓에 요즈음은
내는 광주전남여성회를 결성함으로써
짱만 나면 그곳에 가서 심심찮게 공
자신의 터를 구축해간 이소라씨, 농민
짜책을 얻어보는 재미가 들렸다. 나와
들의 권익쟁취를 위해 마지막까지 농
연배가 비슷한 그 여자주인은 이런
촌에 남아 억센 주먹을 놓지 않겠다는
내가 얄법지도 않은지 이것저것 살아
40 대의 노처녀 장순자씨, 성차별적인
가는 이야기를 함께 나누기도 하고 좋은 책을 골라 전해주기도 한다 r 이
다는 이영희씨 퉁퉁. 이틀은 모두 여
땅의 딸로 태어나」 역시 며칠 전 책
현실을 노동운동을 통해 변혁시켜보겠
된 책이다.
자라는 이유로 차별받고 가난 때문에 소외를 강요당해온 한맺힌 상처들을
‘민주화 운동’ 에 열렬하게 몸담고 있
정의에 대한 굳은 신념과 이웃사랑의
는 여자들의 수기를 모은 책인데 보
의지로 숭화시킨, 진정한 ‘인간숭리’ 이며 ‘여성승리’ 의 전형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성차별’의 문제를 이야기하는 사
방주인의
권유로 접하게
통의 여성잡지류 따위에 나오는 수기 종류와는 전혀
다른 감동과 공감을
얻었으며,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그들에
람들은 많지만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비하면 사실 자기 자신이 몹시 부끄
사실이 그랬다.
어떻게 ‘행통’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 기하는 사람은 적다. 우리사회의 민주 화와 자주화에 대해 목청을 높이는
누군가처럼 나 역시 눈물 없이 이
이 책은 지금은 노동운동가로서, 농
사람은 많지만 그것을 위한 구체적인
책을 원어내려갈 수가 없었다. 그것은
민운동가로서, 또는 진보적인 여성운 동가로서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
행동에 나서는 사람은 역시 적다 r 이
짙은 감동의 눈물이자 내 자신에 대한
땅의 -J 의 필자들은 이땅에 태어난
부끄러움의 눈물이었음을 고백한다.
곱여성들이 자신들의 성장과정 및 사
여자들이라면 누구나 젊어질 수밖에
회운동을 접하게 된 계기, 그리고 그
없는 이 두 가지 과제를 어떻게 풀어 가야할 것인가를 자신들의 삶 속에서 말없이 보여주고 있다.
럽게도 느껴진다는 것이다.
것을 통해 얻은 귀중한 체험과 새로운
생활 동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그러면
보다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고자
고민하는 모든 여성들에게 아마도 이
책은 그 어떤 이론서보다도 값진 나 침반이 되어주리라 생각한다'. • 되길 원하시는 분은 아래의 온라인이나
「함께 가는 여성」에서 알려드립니다
지로를 통해 송금하신 후 전화로 본인의
니다. 일상생활속에서 여성으로서 겪는 여
성함과 주소, 연락처를 말씀해 주시연 매
작성해
러가지 삶의 이야기를 알려주거나, 원고를
월 본지를 우송해 드립니다.
보내주시거나 아니면 본 편집실로 취재
작성해주시는 분이연 누구나 가능합니다.
• 자신의 현장, 혹은 그 주위에서 일 어나고 있는 일을 원고로 직접
본지는 한국여성민우회 사무실이나
• 온라인 송금하실 곳 상업은행 : 100-00-1댔'35 홍영주 제일은행 : 277-20-195962 홍영주 • 지로 창구 이용 가까운 은행 어디든지(한국은행 · 산업
전국 몇몇 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읍니
은행 제외) 지로창구를 이용하실 수 있
다(가격은 1부에 5백 원),
융니다(본회 번호7519497). 이 용하실 분
를 맡겨주십시오.
• 원고 동을 우송하실 분은 ,1 20이 3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
30-6
한국여성민우회「함께가는여성」담당자앞 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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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 본지를
정기적으로
구독하시려면
정기적으로 본지와 의견을 나눌 수
본회의 ‘ 「함께 가는 여성」구독회원’으로
있을 「함께 가는 여성」 통신원을 모집합
가입하시면 됩니다(연회비 7천원). 회원이
•
은 신청과 함께 말씀해주십시오. 우편으 로 지로용지를 보내드립니다.
@ 자세한 문의는 313-100)
뺏 랜
3
.1989년 3 월 10일 발행
·빌햄인/이효재 ·발행처/한국여성민우회
. [딘밍回 - 回띠밍
토。
서올서대문구충정로 3 가 30-6 • 률 (02) 313 -1060 .값 /500 원
‘경례’라는 구호의 강압적인 분위기와는 달리, 역시 아이들의 표정은 다향}고해~{다 처음 학교에 들어가는 날.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내 o~이가 어떤 선 생님을 E싸 얼마나 공부 잘할 것인가에 가슴 조아린다 그러나 정작 어른들이 걱정해야 할 것은 ‘어떤 환경에서 얼마나 훌륭한 교육을 받을 것인가하는 문제가 아닐까 국민학생 과외도 성행하는 요즈음, 우리 o~1들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일찍부터 숱한 시험과 좌절을 겪어야만 효H二t 이 0매|들에게 행복 하고 알찬 학창시절을 맛봐| 해줄 수 없을까?
목차
이렇게 생각한다 /과외허용조채u 대빼
13
생활속의 실천 / 소비행우때| 의미를 부여6씨
4
교육현장 /8학군 고꽤펌
6.7
지역실천운동 / 인전 구월Of파트 주부들의 투쟁
여성노동의 현장 / 육O f:휴직이 노왜| 의해 짧l되고 있다
14.15 이야기마당/이경자씨의 「절브앤| 실패 여성건강 / 국민보건시업은 인구댔:ilA업인기 16 여성민우상담 / 텅생 모은 재산 모두 님핀 소옆j가 17 18.19 이달의 소식/본회주부분과 호뭔교육실시·밟고뿔등법
시사교실 /Of프ζ앤| 옆1군질수
10.11 12
해외여성/노르웨이
낱말맞추기
여성만평
개정 위힌 정당조정 토론회 열려 .0펀1, ôl로히토 조문시절 븐때·
방문 / 금강제호찌 프때 • 사무직노조탄압
‘나눔의 잡 ‘인전여성노동자회’£립
징중취재 /0떼트노동자휠| 짧IAfEH
연극평 / 금수강산 빌려주고 머슴승엔| 웬뜸101냐 TV통신원 / 뉴스의 장댐, 여짧커
생활칼럼 /'7닌힌 자=게으른 자’
?
20
.영훌~~다l
이렇게 생각훈맨/과외허용조치에 대해
이제 소앓고 외양간 고치게 된 셈이다.
우려이<>1들어l게 행복한학창시절을 드디어 대학생과외와 방학중 학원과
도웅을 주는 요령만을 가르친다. 아이
들이 진정 배우고 싶고 배워야만 하는
결정된 이번 조치의 주된
근거는 과외금지가 공부하려는 학생의
그러나 지금부터라도 과외허용에 따른 부작용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문교당
국이 무엇보다도 먼저 대학입시제도를 전면적으로 개혁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고퉁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입시위주의 교육에서 탈피하여, 중둥학
외가 허용되었다. 중앙교육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문교부가 받아들이는 형식 으로 하여
교 교육은 사고력 • 문제해결력 • 종합 력 퉁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이휘져야
교육내용, 교육의 질적 향상과는 전혀
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학교교육이 정
무관하게 진행되는 과외는 아이들만 더
상화될 수 있도록 교육투자를 과감히
질식시킬 뿐이다.
늘려야 한다. 특히 학생들을 희생시키는
둘째, 과외허용은 필연적으로 학교
중 • 고교의 온갖 사학비리들은 정부의
교육의 비정상화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소홀한 교육투자와 궤를 같이하기 때문
그런데 이에 앞서 한국갤럽이 작년
벌써부터 영 • 수· 국중심의 입시 전담
이다.
8 월에 실시한 과외에 관한 국민여론
교사가 학원에 스카우트되고 있다고 한
조사의 결과가 보도된 뒤로 과외가 허
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같은 내용을
용될 기미가 보이자 그 이전부터 과외를
과외에서 또 듣게 되므로 학교수업에
몰래 시켜오던 학부모는 물론 그동안
비중을 적게 둔다.
학습권을 침해하고 법으로 단속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임금격차 둥 본힐룬쩨에 눈 톨려야
또한 우리 학부모들도 좀 더 교육의 본질문제에 눈을 돌려야 한다. 과외를 통해 자기 아이의 실력을 향상시키려고
선뭇 나서지 못한 부모들까지 금지조치 가 해제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자녀에
조달에 도웅이 되기는 하지만 적은 노
게 과외를 시키기 시작했다.
력에 비해 훨씬 큰 보수를 받음으로써
올 겨울 많은 학원들은 재학생 수강 생들로 만원사례를 빚었고、 접수못한
지 못한 영향을 주게 될 것이기 때문
있다. 오늘날의 교육문제는 우리 아이
학생들의 항의사태까지 있었다. 대학생
이다. 또한 대학생 학비조달의 어려움은
들의 노력과 학부모의 뒷바라지가 부족
과외는 일주일 6 시간에 과목당 과외비가
국가적 차원에서 각종 장학제도로 해결
10 만원으로부터 30 만원까지 호가하는
할 문제이지 학부모가 낸 사교육비로
둥 벌써부터 과열 조짐이 보이고 있다.
충당되어서는 안된다.
해서 생긴 문제가 아니다. 이는 사회적 으로 학력간 임금격차가 너무나 커 입 시경쟁과 위주의 교육이 이뤄지는 것이
망국과외, 우리 스스로 막자
그러나 지금의
세쩨, 대학생 과외는 대학생들의 학비
건전한 직업관과 교우관계의 형성에 좋
하지만 학부모들이 모든 수단을 동원하 여 아무리 노력한다해도 고교졸업자의 4 분의 3은 대입경쟁에서 탈락하게 되어
이와 같은 이유로 본회는 이미 지난해
므로, 우리 학부모들은 이를 직시하고
10 월 교육정상화를 위한 공청회를 통해
차별적 임금제도가 정책적 차원에서 개
교육현실은 70 년대
교육문제를 더욱 복잡하게만 만들 뿐인
선되도록 좀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
후반, 과외과열로 인해 망국과외란 말이
과외를 허용하지 말고 좀더 본질적인
울여야 할 것이다.
니돌던 때의 상황과 비교할 때 무엇이
교육문제를 해결해 가는데 문교부가 주
얼마나 달라졌는가?
력해 주기를 바랬다. 그리고 각종 여론
고교에서 행복하고 알찬 학창시절을 보
조사에서도 과외금지조치에
교육재정도 해마
다줄었고목적세인 교육세가그취지도
내 아이와 더불어 모든 아이들이 중 •
찬성하는
낼 수 있도록 학부모들은 끊임없이 교
살리지 못한 채 교육재정의 부족분을
학부모가 여전히 절대적 다수를 차지했
메우고 있는 가운데 교육환경은 달라진
음에도 불구하고 과외는 바로 당국에
육문제에 관심을 갖고 그 해결을 위한 행동에 나서야 할 것이다:.
것이 전혀없다. 더구나 현재 중 • 고퉁 학교에 재학하는 연령층은 다른 연령층
에 비해 훨씬 많다. 따라서 입시경쟁만 중동교육은 여전히 대업을 위한 통로일 뿐 교육 본래의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우리의 최대 교육문제인 과대학교와 과밀학급의 여 건도 전혀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더욱 치열해졌고
상황에서 다시 과외를 부활시킨다는 것 은 곧 70년대로, 아니 그 보다 더 열악한
교육상황으로 되돌아간다는 것을 의미 한다.
과외가 허용되어서는 안되는 이유를 하나씩 살펴보자
첫째, 과외허용이야말로 학습권을 침
해한다는 것이다. 입시위주의 현 교육 현실에서 과외란 결국 대학에 가기 위한 단편적 지식을 반복해서 암기하는 데
9
문교S댁이 무엇보다도 먼저 대학입시제도률 전면적으로 개혁해야 하며 학교교육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교육투 자를 과감히 늘려야 효!Cf.
의해 허용되었다.
.한훌~~갇l
생훨속의실천
액의 4.5% 이고 1 년 예산액중 4% 를
광고비로 책정하여야 한다. 어떤 국내 식품업체가 이런 과도한 광고비 투자를
할수있겠는가? 소비자가원하는것은 믿을 수 있는 정보이지, 사람의 넋을
빼버리는 광고가 아니지 않는가? 또 그 광고비용은 모두 소비자가격에 포함 돼 소비자에게 전가되지 않는가? 소 비자는 상품가격에 부당한 과도이윤, 광고퉁불필요한 경비 퉁이 포함되어 있는지를 냉정히 살펴야 할 것이다. 소비행위에
의미를 부여함은 내가
지출한 돈의 가치를 상품의 질에만 비 이르렀다. 그리하여 소비자는 위의 둥
소삐l행위에 의111를 부여효}χ} 소비행위에 의미를 부여합은 내가 지출한 돈으| 가치를 상품의 질에만 비교할 것이 아니라, 이 돈이 궁극 적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가를 또한 고려해야 효때는 것이다
교할 것이 아니라, 이 돈이 궁극적으로
식에 맞는 소비행위를 하게 되고, 결과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가를 또한 고려해
적으로 본인의 실용성이나 필요보다는
야 한다는 것이다.
남을 더 의식하는 자기과시적 소비행태
국내의 전체 패스트푸드 시장중 외국
를 지니게 되었다. 이는 바로 독점기업이
브랜드업체가 차지하고 있는 시장규모
연출해 낸 세뇌의 결과인 것이다.
는 전체의
30% 정도로 추정된다(88 년).
상표에 대한 환상과 더불어 과시소
그런데 이들 외국브랜드 업체들이 디투
비를 가능케 한 독점기업은 왕(王)이
어 한국에 뛰어든 시기가 대부분 84년
어야 할 소비자를 마음대로 주무를 수
이후부터이며(롯데리아는 79년) , 87 년 -88년 1 년사이 30% 의 신장률을 기록하는 업적을갖는다. 이 추세로가면
있으니 , 결국 소비자는 독점기업의 꼭 두각시 왕에 불과한 폰재로 되었다. 꼭 두각시 왕들의 행진은 거대기업의 독점
판매액은 더욱 확장되어 로얄티로 나가
이윤을 가능케하니 이러한 악순환은 소
는 돈이 엄청나게 될 것이다.
비자가 진정 왕의 자리를 찾。}야만 블이 날것이다.
또한 우리는 내 돈이 국내 독점기업 만을 살찌게 하여 중소기업이 셜 자리를
소비자가 왕의 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잃게하지는 않았는가도 아울러 살펴보
우리 소비문화가 소비자의 이익을 최우 선으로 하여 그야말로 소비자가 상품을
자 왜냐하면 독점기업의 지배와 횡포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풍토가 정
는 무척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무공
착되어야 한다. 소비자는 상품에 대한
해가루비누가 이름없는 중소기업에 의
요즈음 백화점사기세일의 파문은 대
환상과 자기현시적 소비를 단호히 거부
해 생산되었으나 소비자를 확보할 수
백화점들의 부도덕한 상술에 대한 분노
하고 실용성에 입각한 소비, 소비행위에
없어서 생산이 중단되었다고 한다.
와 함께 그러한 사기세일을 가능케한 우리의 소비문화에 대해 깊은 반성을 요구하고 었다. 사실 이는 백화점 고객은 한정돼 있어 백화점을 주로 이용해왔던 중산층이상의 관심사이지만 이 기회에 우리 소비문화의 문제점과 소비행위의
가치성을 부여하는 소비를 해야 한다.
!
의미를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것인개 또 광고에서 선전되는 만큼 상
이익이 되는 상품을 구매한다.
우리 소비문화가 갖고 있는 문제는 소비자들이 지닌 상표에 대한 환상과 이에 따른 Àl-기과시적 소비행태라고 할 수었다.
품의 질은우수한가하는점 동을면밀히 파악하여야 하고 더불어 실용성있는 양질의 중소기업상품에 대한 정보를 풍 부히 가져야 한다.
실용성에 입각한 소비행위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상품의 질과 가격에 대해
독점기업들은 매스콤을
총동원하여 소비자를 우민화하는 광고 를 대대적으로 벌임으로써, 상품광고문 화를 창조하고 소비자로 하여금 상표에 대한 환상을 갖게 한다. 그리하여 ‘상 표=좋은 품질=높은 가격=고상하고
우아한 사람’ 이라는 둥식에 대해 소비 자는 이제 아무 의심없이 적웅하기에
이렇게합시다
‘
|
앞으로 물건을 살 때는 상품이
소비자의 입장에서 파악해야 한다. 상
가격에 합당한 가치를 지녔는지 향상
품의 질에 대해서는 상표로 대변되는
고려해 보면서, 가능하다면 구입물품에
상품이 과연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포함된 이윤이 중소기업, 소상인들에게
우리 소비문화를 만들어 내는 것은 독점기업이다.
아래서 중소기업이 소비자를 확보하기
상훌가격에 포함된 막대한 광고비용
생산가에다 적정이윤을 더한 상품가
격은 진정
‘소비자의
희망가격’이다.
그러나 ‘우아하고 고상한’ 상품의 가 격에는 언제나 비싼 로얄티나 과다한
‘
따라서 비싼 광고와 비싼 건물임
대료로 인해 비싼 상품, 수입물품퉁을 제공하며 사기세일을 일삼아온 백화점
에서가 아니라 영세상인들이 모인 시장 에서 물건을 사도록 하자.
‘
지나치게
광고를 많이 하거나,
외국에 비싼 로열티를 지불효}는 맥도널 드1 켄터키치킨, 쥬스류, 의류 동의 제 품들을사지말자.
i
가능한한 민족경제에 도움이 될
광고비가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어 햄 버거는 로얄티가 순매출액의 3% 이다.
람들이 합리적으로 구매하도록 정보를
켄터키프라이드치칸은 로열티가 총매출
교환하고조언한다~.
올바른 소비정보를 모으며, 주위의 사
?
l랜mltJ
교육현장/8학군고교배정
38세의 가정주부언 님 씨. 그녀는 항상
8 학군지 역에 살지만 어떠한 이유로든
고교평준화정책에서 비롯되었다. 평준
밤잠이 모자란다. 아이들이 다 커서 짖
타학군으로 밀려난 학부모들은 시위와
화시책은 과열과외로 인한 사회계충간 의 위화감을 없애고 고퉁학교간의 격차
먹이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럴까 ? 중학교
농성은 물론 직접 사설탐정처럽 위장전
3 학년과 1 학년인 두 아이들이 공부할
업자를 색출해내기까지 하는데, 이들의
를 해소하는 한편 일류고퉁학교를 찾아
때면 같이 잠 못자면서 앉아 있기 때
행동을과연 어떻게 보아야할것인가?
도시로 집중하는 인구를 분산시키는데
문이다. 그러자니 잠이 모자랄밖에. 이 처럼 아이들이 좋은 학교에 가고 공부
자기
자녀들을 보호하고자 나섰는데,
목적을 두었었다. 실시 십수년동안 긍
잘했다고 칭찬하거나 과하다고 탓할 수
정적인 면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전반
잘하는 것에 큰 기대를 걸고 거기에 즐거움을 느끼고 살던 H 씨는 요즘 울
만은 없는 듯하다. 그러나 이런 일들이
적으로 지역간 • 계충간의 위화감은 커
교육의 본질적 • 제도적 문제들에서 기
져 강남지역에 살지 못하면 뒤처지는
화병으로 몸져 둡고 말았다.
인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만 내 아
것 같아 학생은 불안하고 부모들은 죄
님 씨가
이만 잘되면 된다는 식의 개인적인 문
스럽기만 하다. 그렇다고 해서 현재 학
살고있는 곳은 소위 ‘명문학교’ 가 모여
제로 착각한 잘못된 행동임은 분명하다.
군문제의 폐단을 시정하려면 문제가 복
었다는 8 학군에 속하고 있어서 당연히
이 문제가개인적인특수한것이 아니라
잡해지니 아예 ‘고교 입시제를 부활시
맏이도 명문고에 다닐 수 있다고 믿고
일련의 교육문제 전반에 걸쳐 통하는
켜야한다’는시교위 관계자의 발언처럽
맏이의
진학문제 때문이다.
있었다. 그런데 배정받아온 것은 엉뚱한
본질적인 문제라는 점은 올해의 또다른
임시방편으로만 이 문제가 햄질되어서
3 학군 학교였다. 이 지역에서 5 년 동안
사례를 보면 좀더 분명해 질 것이다.
는 안될 것이다.
살았으므로 거주기간 제한에 걸린 것도 아니고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았다. 배
군 배정이 보장되는 양재천 이남 거주
거주기간 제한이 적용되지 않고 8 학
강남·강북의 톨굵툴 개밭이 한 월인
정을 받고온 아이도 속이 매우 상했는지
학생이 있는가 하면, 8 학군 학생들이
곰곰이 생각해보면, 8학군 선호경향을
울음을 터뜨렸다.
밀고들어오는 바람에 강건너 용산구로
부추긴 요인은 무엇보다도 강남 • 강북
두번 차를 갈아타고 가야동}는 봉천 •
간의 불균퉁개발과 강북 소재 명문고의
대답은
신림동 거주 학생들이 있었다. 또 서울
의도적인 강남이주 둥 행정당국의 정책
교통면의를 생각해서 그렇게 배정했다
시와 올림픽조직위원회로부터 거주기간
적 실패에 었다. 여기에 부모들의 과대한
는 것이다. 시내방향의 복잡한 버스를
에 상관없이 「 단지안의 학교에 배정받을
교육열이 부합되어 문제는 더욱 심해지
타야하니 교통이 면할 리 없다. 이틀동안
것을 보장받고 입주한 올림픽 기자촌 •
고 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대학을
항의해 보았으나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선수촌 아파트 학생들이 있고 이들 때
어디로 보내느냐는 문제가 장래를 결정
문제가 아니라는 결론을 얻고 허탈하게
문에
강건너로 밀려난 강동 • 송파구
하는 큰 변수가 된다. 때문에 자녀교육에
발걸음을 돌렸다. 님 씨는 내자식이 운이
학생들이 었다. 이는 모두 8 학군을 둘
과다한 관심을 쏟을 수밖에 없고 남을
없어 그렇겠지라는 생각으로 분을 삭이
러싸고 발생한 문제다. 누구라도 부자
짓밟으면서까지 정상으로, 정상으로 올
고 있다고 한다.
동네를 우선한 ‘특혜조치’ ‘불공평한 처사’ 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믿고
라가고자 하는 것이다.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학군간의
굴러온 돌이 박힌 돌 의냈다
싶지 않지만 말이다.
몇몇 학부모들과 함께 서울시교육위 원회로 가보았다.
시교위측의
교육시설과 교원의 능력 둥을 명준화함
소위 8 학군은 일류대학으로 가는 지
10여년 이상 살아온 많은 학생들이
은 물론, 학군제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름길로 인식되어 특수지역처럼 인정받
거주기간에 관계없이 8 학군학생들로 인
해결을 위해 연구 • 노력해야 할 것이다.
고 있다. 그런데 올해에도 주간인문고
해 타학군으로 쫓겨난 것을 보면 ‘굴
더 나。까 학력간 임금격차를 줄이는
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낸다’ 는 속담이
동 사회 • 경제적 제도의 개혁이 뒤따
생각난다. 부자동네에 살면 자연히 좋은
라야 하겠다.
배정이 발표되자 어김없이 서울시교위 에서는 학부모들의 항의농성이 계속 되 고 있다. 매년 되풀이되는 이같은 일은 현행 학군제, 더 나아가교육행정 자체의 문제점을 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그 리고 이 모든 문제의 한가운데는 이른바 ‘ 8 학군병’이 있다.
학교가 보장되니, 강남으로 이사행렬이
이제는 특히 학부모들이 굴러온 돌
이어지고 집값도 계속 오르기만 한다니
로부터 내자녀만을 보호할 것이 아니라
학군에 따라 지역사회가 춤추고 있는
우리 모두의 자녀를 보호하려고 발벗고
실정이다.
나서야할때이다.
이른바 ‘학군제’는 74 년 이후실시된
I~gU!li파l
여성노동의현장
성취했는데 그중 3개월동안에는 임금의
50% 가 지급되며 1 달은 무급으로 처리
육輔적제가둔촌빼외해 챙취되고었다
된다~ KBS와 매일경제신문사의 경우에
는 10개월 육아휴직 (2 개월은 유급)이
가능하고 생산성본부는 2 개월의 휴직이 가능하며 이때 기본급의 20% 가 지급 된다. 최근에는 전자회사인 TND 에서 휴직 1 년과 휴직기간동안 50% 임금지 급을 노동조합이 단체협약을 통해 챙취
하였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도
여성에게
평생
노동권과 모성을 보장하는 출산 전후의 휴가와 육아휴직이 보장돼야 효!CI는 소 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에 최근들 어 노동조합이 육아휴직을 쟁취한 사업 장을 소개효H각 : 편집자주
이러한 육아휴직의
사례들은 우리
사회의 전반적 현실에 비춰볼 때 비록 극소수의 사례이기는 하지만 모성이 보
호됨과 동시에 여성에게 명생노동권을 보장해 준다는 점에서 좋은 선례가 되고 있다.
아직은 육아휴직제도가 몇몇 사업장 년간, 프랑스에서는 ‘관리의 일반적 신
에서만 실시되고 있으나, 그간 나타나고
분규정에 관한규칙’에 의해 2 년간,각각
있는 몇가지 문제점을 살펴보지:
무급의 육아휴직이 주어지고 있다.
첫째, 은행과 같이
육아휴직기간을
여성이 처해 있는 억압상태를 깨고
헝가리의 경우는 6세까지는 어머니가
근속연수에 포함시키지 않는 경우이다.
남녀평퉁의 사회를 지행}는데 있어 여
육아휴직을 할 수 있고, 한돌이 지나면
때문에 은행의 기혼여성노동자들은 육
성에게 요구되는 가장 필수적인 전제조
아버지가 대신 육아휴직을 할 수 있으며, 실제로 상당수의 남성들이 육아휴직을 신청하고 있다. 할 일없는 남성이나 애를
아휴직기간을 거의 활용하지 못하고 있 다. 근속연수는 숭진과 직결되는데 육
보는 것으로 여기는 우리의 의식과 비
육아휴직은 여성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
교해 볼 때 사점을 던져 직기간 동안 보장되며 이
이다. 때문에 육아휴직은 반드시 근속
건은 경제적 자립으로, 이는 여성이 직
업을 가질 때만이 가능하다. 직업활통을 통해 여성은 경제적으로 남편으로부터 자립함과 아울러 사회적 활동과 경험속 에서 스스로를 발전시키며 올바른 사 회 • 정치의식을 키워갈 수 있다. 계속
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출산전후의 휴가 와 육아가 해결되어야 한다. 출산과 육 아는 가족성원의 재생산과정인 동시에 사회성원의 재충원과정이다. 따라서 이 에 대한 책임은 개별여성과 그 가족에 게만 전적으로 주어질 수는 없다 그럼 에도 우리의 현실에서 육아문제는 여성 개인의 책임으로 부과되어 여성들은 출 산과 동시에 어린이 양육을 위해서 직 업을 중단해야만 한다. 더욱이 아이를 어느 정도 키운 후 재취업을 원할지라도 여성들은 자신이 지닌 경력을 전혀 인 정받지 못하고 있다. 여성이 출산과 육 아라는 사회적(더 나아가서는 국가적) 치원의 책임과 의무를 수행하고 있음이
아휴직기간이 근속연수에서 빠짐으로써
이러한 사례들은 많은 시 준다. 또한 출산 • 육아휴 당연히 직장에서의 직책이 기간은 근속연수에도 포함
또는 다소간의 임금이 지급되야 한다.
우리내라에서는 지난 대통령선거시기
하며 아기에게는 모유가 필요하다. 그
에 여성표를 의식한 정부와 민정당의
러나 임금에 전적으로 생계를 의존하는
주도로 남녀고용명퉁법 (3 장 11 조 1 항
노동자들에게 이 기간동안 엄금이 지급
된다.
연수에 포함되어야만 한다. 둠째, 육아휴직기간동안 적어도 수당,
이 기간은 전적으로 아기를 보살펴야
: 사업주는 생후 1 년미만의 영아를 가
되지 않는다면, 그들은 결국 일터로 나갈
진 근로여성이 그 영아의 양육을4 위하여
수밖에
휴직을 신청한 경우에 이를 허용해야
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앞에서
한다)이 제정되고 나서야 모성보호의
제시한 몇몇 사업장은 단체협약 과정에
문제가 활발히 제기되고 육아휴직의 필
서 수당이 아닌 엄금을 확보하기도 했다.
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MBC의 경우가 보여주는 것처
없으므로 육아휴직은 유명무실
럼, 여성들은 임금이 지급되는 3 개월만
MBC.TND 둥 육이휴직 따내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육아휴직이 보장된 사업장은 은행으로서 .85년부터
대체로 육아휴직제를 이용하고 있음을 볼때 육아휴직의 전기간중 수당어 지급 돼야할 필요성은 절실한 것이다.
4개월의 육아휴직(산전 산후 휴가 2 개
세찌1. 중요한 것은 밑으로부터 올라
월제외)이 가능하다. 그러나 60 일의 출
오는 여성노동자들의 요구를 바탕으로
산휴가는 급료를 받고 근속연수에 포함
이러한 육아휴직제도가 쟁취되어야함에
유럽에선 육아휴직 제도적으로 보장
되는
4개월 동안은
도 불구하고 아직은 몇몇 의식이 앞선
육아휴직은 유럽 및 사회주의권의 국가들에서 잘 보장되고 있다. 스웨멘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동유럽 일부국가
단지 휴직만이 보장될 뿐이다. 남행원은
조합간부의 문제제기에 의해 얻어진 경
군복무시
우가많다는점이다. 더욱이 육아가모든
앞으로는 보다 적극적으로 고려돼야 할 것이다.
반면, 육아휴직
70% 의
임금이 지급되고 그
기간이 근속연수에 포함됨을 볼 때, 여
여성노동자들의 문제임에도 개인적으로
에서는 육아휴직은 물론 그 기간에 수
성은 지나치게 불평퉁한 대우를 받고
해결이 가능하다고 해서 육아휴직의 필
당이 지급된다. 특히 스웨멘은부모어느
있음을 알 수 있다.
요성을 부인하거나, 아예 직장을 포기
쪽에게라도 육아휴가를 주는 제도가 있
MBC에서는 노동조합이 단체협약을 통해 88 년 9 월이후 4 개월의 육아휴직을
도 심각한 문제점으로 제기된다.
다. 서독에서는 ‘ 연방관리법’ 에 의해
3
하고 가정으로 돌아가 버리는 여성의식
5
.영g~댐
지역실천운동/ 인천 구월아파트 주부들의 투쟁
보이더라 사를 ”뭉치니 키를이
“
지난 연초, 인천시 남구 구월2 동 구월 거의
볼 수 없었던 대대적인 주민 합동 잔치가
입주자들에겐 불리한 결과가 된다. 또한
열려 보는 이의 마음까지도 흐뭇하게
기운에도 식을 줄 모르고 계속 되었다.
‘체중식 분할상환방식’을적용, 해마다 월부금이 늘어남으로써 부금을 감당하 지 못하는 세대가 속출했던 것이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문제점은 주돼
이 자리는 ‘구월아파트 부금문제 해
공λ}가 ADB차관자금을 애초에 연 7.6
주공아파트에서는 도시생활에서
해주었다.
기쁨과 자긍심으로 뜨겁게
달아오른 주민들의 홍은 차가운 겨울밤
결’을 놓고 반년을 넘게 끌어오던 아
% 금리로 도업했음에도 아파트 분양시
파트주민들의 투쟁이 마침내 숭리로 끝
주민들에게는 연 14% 로 높게 적용시켜
났음을 자축하는 자리였다.
연 6.4%이자차액을그동안더 받아갔던
주민들은
그동안 자신들의 단결력에 스스로도 놀
_.
거
“일반인들이야 ADB 가 무엇인지 또
랐으며 이번 싸움을 통해 자신과 이웃에 대한 믿음이 싹렀다는 소감들을 혈어
그런 복잡한 금리율의 내막이 어떤것인
놓았다.
지 알리가 없죠 더구나 정부가 투자한
월부글 감당못해 아파트 포기하기도
공공기관인 주돼공사에서 지었다니 믿 고 있었고
그런데 해마다 월부금이
구월주공아파트는 총 5 천 7 백 30세대
지나치게 올라가니 도무지 감당할 수
의 주민 3 만여명이 사는 대단위 아파
없는 지경에 이르렀읍니다. 그래서 입
트단지. 이중 이번 부금문제와 관련된
주자대표회의나 주택공사에 개인적으로 문의하는 움직임이 일기 시작했읍니다” 유통우씨 (41세 . 구월주공 아파트 부
세대는 2 천90세대로 10평. 13평. 15평 형에 사는 주민들이다. 서민아파트주민들은생 계유지에급급해관리사 무소나지역사회일에관 심을가질여유가 없다 그러나대단지 서민아파 트주민들이응칩된 힘 으로 생존권을 고수한 여|가있어시사하는 바 가크다. 자신들의투쟁 경험을바람직한지역운 동으로 전환,지방자치제 의 밑거름으로삼으려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싣 는다:펀집자주
입주자들에게는 유리하나 13 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융자금을 갚。싸 하는 후기
국민주돼기금과
금문제 해결을 위한 입주민 공동위원회
ADB( 아시아 개발은행) 1 차 차관으로 건립됐는데 ADB 1 차 차관으로 지은 아파트는 이외 대구의 황금아파트 울
이
2천여세대는
지만 그동안 월부금의 속사정에 대해
산의 야음아파트 둥 총 6 천세대에 이
얘기한다.
른다. 지난 80년 분양된 이 아파트에 당시
자세한 속사정은 몰라도 주민들은 ‘뭔가 잘못됐다’는 감은 잡고 있었다.
주민들은 국민주택기금융자금은 연 15.5
87 년 말에는 월부금을 감당못해 부금을
공동대표)는 자신도 5 년 전에 이사왔 의문올 제기하고 파고든 적은 없었다고
% 금리로 ADB융자금은 14% 금리로
납부못한 세대가 전체 3분의 1 이 넘는
갚아나간다는 조건을 안고 입주했다. 이중 국민주돼기금분은 계속 금리가 내려 이제는 연 10% 금리율이 적용되
8백 30여세대에 이르렀다. 이 때문에 아
파트값은 폭락해 분양당시 가격보다 밑 도는 기현상이 나타났고 마침내 어렵게
기에 이르렀다. 정작 문제가 된 것은
마련한 아파트 재산권을 포기, 전세입
바로 ADB차관 융자금. 융자조건이 7
주자에게 집을 맡기고 전세금만 받아
년거치 13년 상환으로 7년동안은 이자
잠적해버리는 입주자까지 생겨났다.
만 내고 나머지 13 년통안 융자금을 갚
아나가야 한다. 따라서 이자만 내는 초기
‘부글문쩌l 해곁 위환 공톨위월회’ 곁성 입주자대표회의가 한국 주택공사 건
활짧끊웰 ~. . .
설부,
인천시 ,
정부합동민원실 퉁 각
창구를 통해 부금문제해결을 건의하던 중 지난해 총선기간중 민정당 강모 의
원이
‘해결’을 약속하며 지지를 요구
했다.
“이곳이 워낙 인구밀집지역이라 몰 표가 나왔을 겁니다. 당시 주민들 요구는
ADB 차관자금을
국민주돼기금분으로
전환해달라는 것과 상환기간을 늘려달 라는 것인데 당선된 국회의원의 회신은 금리만 10% 로 낮춰주겠다는 것입니다”
10% 인하해봤자 13명을 기준으로 월 1 만원의 차이만 있을 뿐이었다. 주민들
은 합리적 근거나 명분에 따라 적절한 기준을 세워줄 것을 요구한 것이지 생
6
.영amlt.l
지역실천운동/ 인천 구월아파트주부들의 탐갱
계가 어려우니 부금을 내려달라고 구결
을 내놓기도 하고 공동대표 유통우씨에
한 것이 아니었으므로 이를 받아들일수
대해 사기꾼, 정신병환자라는 악선전이
없었다. 마침내 참다못한 아파트의 주
나돌자 오히려 유씨에게 격려전화를 주
부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
지난해 6월30 일 6백여명의 주부들은 국회의사당에서의 시위를 계획하고
10
대의 관광버스를 대절해 상경길에 올랐 다. 그러나 경찰과의 실랑이속에 일부만 여의도로 빠져나갔고 나머지는 인천 시 청앞에서
농성을 벌였던
것. 조직도,
는 둥 세심히 배려해 주기도 했다.
반년을 넘게 끌어온 투쟁이 승 리로 끝나자 주민들은 자신들의 단걸력에 스스로 놀라와했다. 못
주민들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가
열리는 날을 비롯해 수차례 서울 논현통
배우고 힘없는 자기자신이나 이
주돼공사 본사에까지 몰려가 굶고 비를
웃을 경시하는 풍조는 이번 싸 움을 통해 깨끗이 사라졌고 서 로에 대한 믿음이 싹트기 시작 했다
또 수시로 아파트에서 대규모 집회를
맞아가며 철야농성도 마다하지 않았다.
열어 문제의 심각성을 함께 논의하는
주동자도, 경험도 없이 시작된 시위는
시간을자주가졌다.
자연히 소극적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었 경쩨쩍 이익과 신뢰성 회복이 성과
다. “주민들은 모두 나오라는 방송에 저
그러나 수개월간 계속되는 투쟁열기
는 몇명 안되는 남자중의 한 사람으로
도덕성이
문제업니다. 주공측은 당시
가 그대로 지속될 수는 없었다. 디소
시청까지 가게 됐읍니다. 그곳에서 여러
악성차관을 들여와 자신들도 손해를 보 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당장 생계가 어
침체해가는 분위기에 자극을 주기 위해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비로소 부금문제
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었지요” 「어느 돌맹이의 외침」의 저자로 알 려진 노동운동가 유통우씨는 이때 잠시 마이크를 잡고 조직적인 투쟁의 펼요성
공동위가 울산, 대구의 아파트 주민과
려운 주민들로서는 도저히 수용할 수
연계투쟁올 계획하고 접촉올 가질 무렵
없는 이야기였지요”
주돼공사측에서t 마침내 주민들의 단결 된 힘앞에 백기를 들고 나섰다~ ADB 융자금금리율 14% 를 10% 로내림과 통시에 융자상환기간을 1 년거치 19 년 상환으로 변경한다는 것이었다. 이는 주민들이 요구하던 ‘금리율 7.6% 로
88 년 당시 13 명 주민이 부담하는 부
올 역설했고, 주부들 역시 공감하게 되
금은 매달 6만1 천원. 이는 원금 • 이자 • 환차손이 포함된 것인데 환차손액수가
었다. 아파트로 돌아온 주민들은 「부금 대책위원회」를 만들었으나 ‘유씨가 불
편이었다.
순분자’ 라고 선전하는 기관의 이간책
따라 부금이 해마다 늘어 예상 최대
인하’ 라는 내용보다 실질적으로 주민들
월부금은 10만여원이 될 지경 . 10명, 13 평, 15형에 대여섯명 가족이 모여사는 영세가구로서는 아예 집을 내놓는 편이
에게 더 이익이 되었다. 은 6년간 낸 이자액수만큼 원금탕감올
낫디는 계산이나왔다.
받게 된 셈이다. 따라서
탓인지 유씨는 남자라는 이유를 들어 여기에서 제외되었다. 이무렵 대부분의 주민들도 부금문제
에 대해 정확한 인식을 하게 됐다. 영세민 무시환 주택청핵에 반밭
14% 를
이대로 나간다면 체증식에
소식지 받간, 주민톨의 톨훨를 효소
주돼공사측은 ADB 1 차 차관은 7.6 % 이율로 도입했으나 금리가 오를 것을 대비해 미리 2배에 7}7Jt운
이자의 3 분의 1 이나 차지하고 있는 형
적
그러나 주공측은
10% 인하만을
했고 대책위와 주민들은 이에
이자 상환기간이 바캠으로써 주민들 1명수에 따라
원금을 30-40만원씩 갚은 결과가 됐다. 또 전체적으로는 융자금의 26% 가 줄
고집
어들어 평수에 따라 20 년간 전체부금의
반발,
3-5백만원이 줄어들었다.
「구월아파트 부금문제 해결을 위한 입
“대단한 성과입니다. 주민들은 만족
용했다고 밝혔다. 달러나 엔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인상으로 손해(환차손)가
주민 공동위원회」를 결생하게 된다 주
하고 있읍니다. 초기에는 못 배우고 힘
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없는 자기자신이나 이웃을 못 미더워하
생기므로 금리율은 인상해야만 한다는
조직은 방대하게 짜여졌고 주민들의 성 금으로 소식지를 발간, 부금문제에 관한 모든 정보와 해결과정을 싣고 동참올
는 풍조가 만연됐는데 이번 싸움을 통해
것이다.
물론 환율이 인상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로 인한 수출중7t, 무역수지
호소했다.
경제적 이익은 물론 지역주민들간의 신 뢰성 회복이라는 큰 성과를 거둔 것이 정말 기쨌읍니다”
혹자로 국가경제역시 크게 성장해왔음
“남자들이 직장에 나가고 나면 자연
에도 지난 8 년간 60% 나 인상된 환차 손을 10 평, 13 평, 15 명에서 한달 평균
히 주부들이 실무를 맡게 되는데 그
주민톨과의 태화황구 계속 얼려
역량이 놀랍습니다". 30-40 대가 주류
20-30 만원의 수업으로 어렵게 살아가
지만 갓난아기를 업고 시위에 참석하는
소기의 성과를 거둔 지금 구월주공 아파트의 부금문제해결을 위한 공동위
는 영세서민들에게 부담시킨다는 것은
신혼주부들의 열의도 대단했어요”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 주민들의 히소연이었다.
주태공사는 지난 73년 -88년까지 도 입한
AID 1;;;뉴 5차, ADB 1 차-2 차
IBRD2차 차J관중 대부분 도입금리율과
농성시위때 전경들과의 몸싸웅은 물 론 차가운 땅바빽1 드러눔는 것올 마
계속되는
“반드시 조직적인 형태는 아니더라도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 서로 대화 의 자리로 삼고 싶어합니다. 우리 아파
80% 지지를 얻어 부금동결
트, 우리 지역 문제를 토론하고 집단적
다않던 주부들의 힘은 부금문제해결에 있어 절대적 영향력을 발휘했다. 공동위원회에서는 투쟁이
융자이율을 똑같이 적용시켰는데 AID
동안주민의
5차자금과 ADB1차자금만융자이율을
을 결의했는데 전세자들은 주인에게 전
도업이율의 두배에 가깝게 적용시켰음
화연락으로 동참올 권유할 만큼 주민의
이 주민의 조λ}결과 드러났다.
참여율이 높았다.
“결국 영세서민올 우롱하는 딩국의
원회는 머지않아 해체하게 된다. 그러나 2 천여 세대 주민 모두는 ‘발전적인 해 체’를 소망하고 있다.
농성현장에
못가는
사람들은 참여하는 이웃을 위해 지원금
으로 해결해 나가자는 바람직한 욕구죠” 유동우대표는 공동위에서도 발전적
해체를 위한 틀을 마련하기에 고심하고 있다며 활짝웃는다". •
7
·~g휠강l
시시교질/01프간의 소련군 철수
소련군의 아프E가니스탄에서의 철군이
통의 개혁에 대해 긍정적이었다. 이것은
지난 2월 15 일 완전히 매룹지어졌다.
아프간 사회가 과도기적 상태이기에 나
소련군와철군과 더불어 아프간내의 정
타나는 차별적 반용이라 할 것이다. 그
부군과 반정부군의 대립이 노골화되면
런데 여기에 회교도 세력으로 묶여진
서 세계의 시선은 아프간에 집중되고
반정부군이 미국의 지원을 받으며, 그
있다.
리고 아직도 지배적인 아프간의 봉건성
소련군이 엄청난 인명과 재산의 피해
에 의해 뒷받침받으며 세력을 성장시키
(Q¥3 만 8천명이 전샤 <?f3백억달러의 전비)를 감수하다가 9 년2 개월만에 철
면서부터 아프간내의 대립과 분열이 한 충 심해졌던 것이다.
군을 하는 것을 보며 우리는 무엇을
1988 년 4 월 14 일, 소련은 고르바효
배우게 되는가? 아프간의 역사와 문화
프의 평화옹호전략의 일환으로 제네바
속에서 그들의 통합과 분열을 어떻게
평화조약을 체결하고 아프간에서의 전
이해해야 되는가?
면철군을 시행하였다. 이것은 일면 소 련이 주도적으로 평화를 지향하는 실천
!실로 아프간은 집중된 시선만큼이나
여러문제가 집중되어 있는 곳이다.
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엄과 동시에, 아
아프E가니스탄은 「세계의 교차로」라 는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역사적으로 강대국의 침입이 잦았다.
B.C
4세기의
알렉산더대왕의 침입으로부터 제국주의
가 팽배했던 19세기말 러시아와 영국의 침입에 이르기까지 숱한 강대국의 침탈 속에서 아프간은 「반드시 복수하는 민
프간에서의 무력개입의 실패를 솔직히 아프E뻐|서의 소련군철수를 보 며 우리는 소중한 교훈을 얻을 수있다 “본질적으로 자신의 발로 설 수 없는 혁명은 아무리 비상한 외 부수단을 동원하더라도 지탱될 수없다”는것이다.
족」으로 되지 않으면 독자적으로 생폰 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아프간이 잡다한 민족으로 구성되고
고백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고르바효프
스스로가 아프간 무력개입을 ‘죄악’ 이 라고 말하고 있는 것에서 우리는 이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 •
방 덕 미 〈흔택정i변팍l 연구웰
상이한 언어를 쓰는 분열적 측면이 있
이행되자
정비하면서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공통성에
이러한 아프간의
기인한다. 코란에 나타난 회교의 오신,
분열위기를 맞아
소련은 철군후 아프간 정부군과 반군간
오행의 교리( 죠信 : Iman- 알라, 천샤 예언자, 성서, 최후의 심판, 五行 : Is-
의 즉각적인 휴전이 이루어져야하며 이 를 위해서는 쌍방에 대한 모든 나라의
고백, 예배, 헌금, 단식,
무기공급이 중단되어야 함을 호소하였
순례)는 아프간의 정치와 문화를 특수
으나 미국은 아프간의 나지블라 정권이
하게 규정지어 왔다.
퇴진할 때까지 반정부군을 계속 지원하
겠다고 말하고 있다.
내분에끼어든외세
이러한 미국의
1978 년 4월 ( 타라키를 의장으로 한)
아프간에서의
태도는 기본적으로
친소정권저지라는 의도
인민민주당은 세계에서 가장 빈곤하고
이전에 아프간 자체의 주체적이고 발전
낙후된 지역의 하나인 봉건적 부족국가
적인 국가건설올 원하지 않는다는 느낌
을 갖게한다.
아프간에 토지개혁, 빈곤타파, 문맹퇴치, 여성 및 소수 민족에 대한 차별철폐 둥을 내걸고 구체제를 전복시킨다.
그러나 사회주의
혁명을 표방하고
아프가니스탄이
애당초
다. 당시 소련의 서기장인 브레즈네프는
첨예한 이데올로기대립에 의해 분열된
‘미소의 데탕트라도 민족해방지원올 방
것도 아니고 내부 개혁에 대한 갈둥에서
해할 수 없다’ 는 논리 속에 70 년대의
기인했음을 돌이켜보건대, 미국의 계속
적인 개입은 결국 아프간 민족의 대화 합을 방해하는 또 하나의 ‘ 외세개입 ’
낙후된 봉건국가를 사회주의 국가로 건
데탕트에 파문올 던질 가능성에도 불구
설하겠다는 타라키 정권의 노력은 아프
하고 아프간에의
간에 깊숙하게 뿌리박힌 전통적 봉건성
것이다.
무력개입을
시도한
이기 때문이다.
과 맞부딪치면서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사회주의 형제국에의 지원이
앞으로 일정기간 동안 아프간은 정
타라키 정권의 급진적 개혁을 아프간의
란 소련의 논리가 숱한 외세의 침략을
부군과 반군의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되
전통사회와 회교에 대한 직접적 도전으
받아왔던 아프간 국민들에게는 그대로
지만 우리는 지금의 아프간 문제에서
로 받아들인 아프간 국민들은 심한 반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한가지의 교훈을 되살리게 된다.
발을하고나섰다.
8
아프간 철군이
며, 이에 대해 나지블라 정부군도 세력을
로 통합될 수 있었던 것은 전 국민의
lam- 신앙의
소련군의
반군은 ‘ 슈라’ 라는 임시정부구성을 위 한 협의체를 띄운 후 반군 각 분파(30 여파)의 조정끝에 임시정부를 구성했으
음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국가와 민족으 99% 가 회교도라는 종교적
미국 개입은 계속돼야 하나
그러나 소련군에 대한 국민들의 반
‘본질적으로 자신의 발로 설 수 없는
더욱이 인민민주당 내부마저 분열의
발이 일률적인 것은 아니었다. 아프간
혁명은 아무리 비상한 외부수단을 동원
위기에 처하자 1979 년 12 월 26 일 소
북부도시의 경우는주민의 70% 정도가
하더라도 지탱될 수 없다’ 는 것을. •
련은 아프간에 대한 무력개입을 단행한
소련에 대해 호의적이었으며 봉건적 전
I년훌I‘11;.1
방문/금강제화의 판매 ·시무직 노조탄압
여성들이 소망하는 산뜻한 고급구두를 생산, 국내 제화 업계의 정상을 달리는 금강 제화(주)가 판매 · 사무직직 원을 중심으로 결성한 노동 조합을 파괴하기 위해 구사 대를 동원, 수차례에 걸쳐 폭력행위를 일삼고 있다 가 족들과 함께 싸우는 금강제 화 노조원의 농성현장을 본
회 회원이 방문하였다 :편집 자주
한 두 걸음을 옮기는데도 어깨를 부 딪히게 되는 복잡하고 짜증스러운 명동
의 한복판에서, 현란한 불빛에 뒤섞인 색다흔 목소리가 금강제화 명동본점건 물에서 울려퍼지고 있었다. “오늘도 금강의 아들 딸들은 얼어붙 은 콘크리트 바닥에서 앓디앓은 담요 한 장으로 떨리는 몸뚱아리를 감싸고
새우잠을 자고 있읍니다. 아침 9 시 30 분부터 저녁 9 시까지 하루에 11 시간 30 분씩 서서 일을 하고 휴일도 회사에서 마음대로 정해 한달에 두번씩밖에 쉴 수 없는 열악한 근무조건속에서도 시간 외 수당, 가족수당도 받지 못하고 턱없이 적은 임금을 감수해왔던 우리 금강제화 판매사무직 노동자들은 최소한의 기본
호뀐1한 뚫l도 두|대| 표버 H원의 고달품01
.. ·
면담을 요구하였으나 집단적으로 구타 당했을 뿐이다. 결국 가족들은 노동자 들의 문제는 노동자들이 단결함으로써 만이 해결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똘똘 뭉쳐 현재까지 함께 싸우고 있다. 한 조합원의 부인은 해산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산후조리를 해야 하는 처지 인데도 남편이 투쟁현장에서 열심히 싸
우고 있어 동참하게 되었다고 한다. 갓
이 수 연 〈본회 노동분과 회원〉
존재하고 있는 「금강제화 생산직 노동
낳은 아기를 이모 집에 맡겨놓아 가없 기도 하지만, 엄마 아뻐}가 ‘사랍답게’
조합」의 규약에는 조합원의 범위를 생
살 수 있올 때, 아기도 행복하게 클 수
산직노통자로 한정하고 있으므로 이번
있지 않겠느냐고 말하며, 구청에서 걷어 채여 명든 다리를 주므르는 부인의 얼 굴에는 결연한 의지가 엿보였다.
에
창립된 금강제화의
판매·사무직
노조는 법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다. 그러나 관할관청인 중구청은 노조가 합
적인 요구조건을 관철하기 위해 이렇게
법적으로 설립신고를 마쳤음에도 불구
농성하고 있읍니다
지속쩍인 폭력사태톨 방판훨 수 없다
하고 뒤늦게 회사측이 변경제시한 규약
지금도 계속해서 우리 사회는 민주
전경들이 진을 치고 있는 명동 속의
을 근거로 하여 판매 • 사무직 노조가
화의 길로 나가고 았고, 이런 사실은
‘섬’ 금강제화 건물에 갇혀 금강제화의
기존의 생산직노조와 조직대상이 중복
당국에 의해서도 거듭 주장되고 었다.
판매 사무직노동자들은 33 일째 (2월 25 일 현재) 외로운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된다는 이유로 신고필증을 교부하지 않
그러나 당국은 여전히 합법적 노조셜립
고 있는 것이다.
조차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회사에 의해
굳게 내려쳐진 셔터 사이로 확성기를
통해 시민들에게 뜨거운 지지를 호소하
자행되는 구사대의 폭력을 방관내지 조 구사대톨월, 조합월납치·폭행
장하고 있다. 따라서 그들의 정당한 요
고 있는 이들의 모습은 더이상 우리에게
뿐만 아니라', 2월 17 일 로얄호텔에서
사랑타령으로 시끄러운 명동이기를 거
5자회담(판매사무직노조 생산직노조 회샤 사무금융노련, 노동부)올 개최하
힘겹게 싸우고 있다.
고 있던 회사는 3 백여명의 구사대를 통
들여보내는 것조차 힘들 만큼 외부와
원하여
부하게 만들고 있다. 시간외 수당,
가폭수당도 없어
구를 관철시키고자 노동자들은 오늘도 가족들이 농성중인 이들에게 식량을
89년 1월 23 일 금강제화의 판매 · 사무직원 57 명(현재 조합원수 2 백30 여 명)은 「금강제화 판매 • 사무직 노동조
쇠파이프 • 벽돌 퉁으로 폭력진압을 시
차단되어 있는 금강제화 판매 • 사무직 노조의 싸옴은 단지 금강제화 노동자들 만의 싸웅이 아니라, 우리 시민 모두가
도하여 수명이 부장당하는 유혈사태가
동참해야 할 싸움이라 생각된다.
합」을 창립하였다. 그러나 노조에 대한
빚어지기도 했다. 또한 ‘구사대들은 이를
금강제화는 국내제화업계에서 정상올
구시대적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회사측
구출하러 간 조합원들을 납치하여 폭행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날씬하고 산뭇한
은 1 월 26 일에 생산직노동자로만 한정
을 저지르며, 담뱃불로 인중을 지지는
금강제화의 구두들에는 저임과 장시간
되어 있던 기폰의 노조규약올 판매사무
만행올서슴지 않았다.
노통속에서 묵묵히 일하는 노동자들의
직 노동자도 포함되도록 변경하고 23 일자로 소급적용되도록 하여 중구청에
농성장에
있던
판매·사무직
노조원들에게 병을 깨서 던지고, 각목 •
이에 분개한 조합원들은 더욱 투철한 의지를 다지며 노조를 합법적으로 인정
원래 노동조합법 제3조 5항에 조직 대상이 중복되지 않을 경우에는 자유롭 게 노조를 결성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받기 위한 싸움을 계속하고 있고, 가족 들까지도 가세해 함께 싸우겠다는 결의 를 보이고 있다. 2월 21 일 50여명의 가족들은 가족투쟁위원회를 구성하여
있다. 따라서 이미 84 년부터 셜립되어
신고필증을 교부받기 위해 구청장과의
제시했다.
노고가 서려있음올 우리는 염두에 둬야
한다.
금강제화가 계속해서 판매 • 사무직 노조의 요구를 외면하고 폭력적으로 묵 살하려 한다면, 양식있는 우리 시민들은
더 이상 이런 사태를 방관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전ISi파l
집중취재/ 아파트노동자들의 쟁의사돼
주면재산캠줍하는 대7}7} 너무적q. 최근 파업사태로까지 진전되는 아파트 노조원들의 쟁의사태는 지금까지 생존비이하의 저임을 바탕으로 유지돼 온 아파트 관리 체제의 여러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이를 계기로 아파트 주부들 사이에는 입주자가 일정한 관리비 인상을 길바 하더라도 근로자들에게 적정임금을 보장해야 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 다:편집자주
올해들어서도 계속되는 아파트값의 상숭이 보여주듯 아파트생활은 시설이
임금인상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목동1
단지 노조측은 “법적으로는 신한영(주)
•
아파트관리는 모두 근로자가 행
함에도 관리업체가 매달 수익금을 챙겨
제공하는 편리함, 도난방지 둥의 이점
측이
때문에 선호받기에 이르렀다.
입주자로부터 관리비를 받아 나눠줄 뿐, 실질적인 사용자가 아니므로 주민대표 를 교섭상대로 할 수 밖에 없다”고 밝
의 노사협상을 어렵게 한다.
히고 있다.
차지, 전문적 아파트관리 지식을 갖추지
그러나 최근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아파트관리사무소들의 쟁의행위로 인해 아파트주민들에게 일말의 불안감을 안 겨 주면서 쟁의사태의 해결에 아파트주 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목동1 단지 아파트 노동조합 조합원 1 백여명이 지난 1 월 23 일부터 기본급
15% 인상, 상여금 1 백 % 추가지급 퉁을 요구하며 3 일간 파업사태에 이르렀던 것을 비롯하여, 목동 3,5,6, 10 단지 노조 원 3백 60여명도 30% 기본급인상 동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일 태세를 갖추고 있다. 또한 둥촌동 현대아파트 마장동 세림아파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 이 어, 최근에는 명일2동 고덕9 단지 주공 아파트와 잠실 주공아파트도 쟁의발생 신고를 내는 퉁, 아파트를 둘러싼 노동 쟁의가계속되고 있다.
사용주이나,
관리회사는 아파트
목동아파트단지들의 사례가 보여주는
것처럼, 위탁관리업체의 아파트에서는 노조가 교섭을 벌이는 대상의 이중성으 로 인해 노동쟁의는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장기화될 소지가 많다.
• 특히 5공화국이후 아파트 관리소 장직을 대부분 군에서 예면된 군출신이 못함으로써 아파트관리의 합리화를 저 해해왔다.
•
아파트관리에 불필요한 직원들이
많이 고용된다. 목동1 단지 노조의 정창희 부지부장은
목통1 단지 아파트노조원의 파업사태
“아파트 주민들이 좀더 관심을 가지고
는 지난해 12 월 6 일, 반포아파트를 비
아파트를 자치관리한다면, 아파트관리
롯한 서울시내 35 개 아파트관리사무소
비를 저하시킬 소지는 많다”고 말하며 “주민들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
노동조합장들이 모여 「서울지역아파트 노조(지부장: 홍성부)J 를 결성한 이후 최초로 파업사태에까지 이르러 더욱 주
서도 그들이 생존비 이하의 낮은 급료를
목되고 있다.
가지고 얼마나 고달프게 살고 있는지를
판리업체, 수익큼 챙기기에 급급
하고 깨끗한 목통1 단지 아파트의 경우
서울지역 아파트노조 홍성부 위원장
노사교섭 서로 미꽤 노톨짜만 골탕
감으로써 관리비인상을 가져와 주민과
하는 경비원들과 매일 수차례씩 접하면
헤아려주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산뜻 그곳에서 일하는 경비원들의 임금은
이 “아파트노사분규는 대부분 용역업체
월의 파업당시 일률적으로 18만4천원에
에 아파트관리를 위탁한 아파트들에서
불과했다.
조합원(경비직,
발생하고 있다”고 밝힌 것처럼, 아파트
기능직, 사무직원)들의 쟁의행위에 있 어서는 일반 사업장과는 달리 노조가 협상해야할 사용자단체가 명확하지 않
노조들은 한결같이 1980 년‘ 5 공화국 이후 ‘공통주돼 관리령’에 의해 대부분
산재해 있는 1 천세대 이상의 아파트
소규모의 자본금을 가지고 졸속으로 세
개를 대상으로 조사해 2 월에
아 목동1 단지 아파트의 경우처럼 쟁의
워진 아파트위탁관리업체들혜 대해 다
사태가 장기화됨으로써 노사타협의 실
음과 같이 강한 불만을 뾰호했다.
그러나
아파트노조
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
1
•
위탁관리업체에 왜해 야피흘관리
목동1 단지 아파트노조의 경우 위탁
가 경제적, 전문적, 효율적으로 이뤄져
관리업체는 신한영(주)으로, 노조원들 은 신한영의 고용인으로 노사계약관계 를 맺고 있다. 따라서 노조는 신한영을 상대로 쟁의발생을 신고했지만, 노조원 들의 임금인상을 감당할 능력을 갖지 못한 신한영측이 노사교섭의 책임을 아 파트입주자대표회의에 전가함으로써 노
아파트관리비를 저하시키고 주민에게
트용역을 따내기 위해 고용인을 가능한
조는 실제로 입주자 대표들을 상대로
어지지 않고 노사분규로 진행된다
이로웅을 줘야함에도 불구하고, 위탁관
리업체들은 업체들간의 경쟁에서 아파
한 저임 상태에 묶어두고 근로자의 정 당한 요구가 주민에게 전달되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사전에 노사협상이 이루
목통1 단지
아파트노조
파업사태를
계기로 노동부지방사무소가 서울지역에
39
발표한
I연amif.l
집중취재/아파트노동자들의 쟁의사돼
돌라의 이용에 있어서도 디른 기계관리
악법을즉각 폐지할 것.
밟
대화창구의 일원화를 위하여 수권
업체에 용역을 줌으로써 과대비용이 지
기능이 인정되는 사용자단체를 즉각 구
출됨이 없이 관리소 자체내에서 보험에
성할것.
가입하고 전문기사를 고용, 관리할 수
‘
홍성부 지부장은 “그러나 노조의 쟁 의발생시 직접 피해를 받게 되는 것은 일반주민임을 감안, 최대한 인내를 갖고
있다.
홍성부
지부장도
“아파트주민들은
아파트운영에 관심을 갖고 아파트를 합
대화와 협상에 용한다”는 입장을 우선
리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아파트관리비를
밝혔다. 하지만 아파트 업무가 서비스
절감시키기 보다는, 같이 생할하며 주
업무엄에도불구하고 ‘입주주민의 생명,
민을 보호하는 직원들의 인건비 지출에
신체에 위해를 주는 쟁위행위에 대해
만 인색하다”고 지적하고, 결국 최종적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 는 노동부의
으로는 주민이 관리비를 지출핸 책임
유권해석으로 정부가 생존에 허덕이는
자이므로 임금협상사 용역업체에만 책
노동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
엄을 전가시키지 말 것을 당부했다.
으로 주민의 입장만을 비호함으로써 협
상의 전기가 마련되지 않음에 서울아파
「아파트관리업체종사자
근로조건실태
(88년 12 월 기준)J 를 살펴보자.
• 경비직의 경우에 월 평균임금 총 액은 22 만 6 천 9 백 16원이다(최고 30만 7천 7 백 58원, 최저 17만 3천원).
월임금수준은 대개 자치, 위탁,
•
의무관리의 순으로 높다.
아파트 관리에 적극적 관심율
트 노조는 강한 이의를 제기하고, 노총
아파트노조들의 쟁의사태에 대해 신
차원에서 방안을 강구할 것임을 밝혔다. 아파트주민들은 근로자들에 대한 임
인령교수(이화여대 • 노동법전공)는 “법적으로 보면 위탁관리업체의 아파트
금인상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임금
노조는 노동자와 용역업체를 λF용자로
인상이 곧 관리비인상으로 연결되므로
하여 단체협상을 진행해야 하며, 용역 업체는 노조원의 임금인상비용을 감안 하여 주민대표회의와 해마다 다시 계약
노조측의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그러나 아파트관리문제에
적극적으로
가지면, 불필요한 경비들이
관심을
유출됨을
당은 총 39개 업체중 26개 업체만이
아파트관리비를 상당히 낮출 수 있음에
지급하며,
도 불구하고 주민을 위해 공적으로 처
내용을 갱신해야 한다. 자치관리의 아 파트의 경우에는 주민대표회의가 λF용 자로 된다”고 해석하고 “용역업체가 근로자의 저임금을 전제로 해서만 장사
리돼야할 수익금이 개인에 의해 착복될
하려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근로자의
경우가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생존권을 보장하는 정당한 비용의 인상
법적으로 지급해야할깎f근로수
•
• 연장 및 휴일근로수당도 각각 16, 18개 업체만이 지급하고 있으며, 근로 기준법 제49 조에 의한 숭인없이 미지
막고 아파트를 둘러싼 각종 수익금으로
“대체적으로 각 아파트입구, 아파트
은 허용하면서 용역업체는 노동자와 입
급하는 사례가 적발되었음.
단지내의 게시판, 엘리베이터 둥에 부
• 대부분의 경비직은 1 일 24시간, 1 달 3 백60 시간 근무하고 있으며, 전면
착되는 광고문에 대한 갖가지 수익금들,
주자 모두에게 이익을 줄 수 있도록 경영의 합리회를 기해야 할 것”이라고
아파트주민에게 배달되는 신문,
말했다.
휴가실시업체는 1-3개소에 지나지 않
쥬스류퉁에 대한 각종 통행세들, 자동
목동 3 단지아파트에 사는 주부 박씨
아 전적으로 입법취지에 위배되고 있다.
차세차를 둘러싼 상납급과 노인정 둥
는 “경비원들의 파업사태를 계기로 우리
우유,
기타 복리후생비 지급조건이 열
부대시설의 이용료가 공적으로 관리되
악하나, 그중 자치관리의 경우 다소 양
주부들은 경비원아저씨들의 급료가 너
어 아파트 관리비용에 포함된다면, 관
무 적은 것을 알고 미안함을 느끼고
호한편임.
리비 인상없이도 아파트노동자에 대한 적정임금은 보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올림픽 선수 • 기자촌 아파트 노조 이 종보지부장은 지적하며 주민들이 아파
•
불필요한 관리비용율 률이자
아파트 근로자가 처한 이러한 악조 건속에서
서울지역
아파트노동조합은
지난 1 월 23 일, “아파트근로자는 아파 트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자제와 인내속 에서 근로조건이 향상되기를 기대했으 나, 이런 순박한 기대가 계속 외면당하 므로 최소한의 생존권적 차원에서 다음 과같은사항을내걸고이에 필요한모든
있다. 입주자들은 어떻게든 각 세대가 지출하는 관리비를 줄이려고만 하지 말 고, 아파트를 지키고 관리하는 고용인 들의 생활이 최소한 보장될 수 있도록
트관리에 좀더 관심을 가지고 주시할
일정한 정도의 관리비인상은 감수하는
것을 촉구했다.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는가”고 말했다.
예를 들어
아파트단지에
사용되는
아파트의 관리가 많은 주민들의 참
가로풍을 포함한 공동전기요금은 주민
여속에서 민주적이며 공개적으로 이뤄
을 위한 비영리적 목적에 사용됨에도
질 때, 아파트주민과 근로자사이의 갈
불구하고
정부는 영업용요금을 적용,
퉁이 쉽게 해소되어 안락하고 편리한
관리비인상의 요인이 되고 있다. 아파
아파트생활이 보장되며, 아파트관리비가
조직활동을 전개해갈 것임”을 밝혔다.
트단지의 가로동의 비용도 세금으로 충
적정선에서 책정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서울지역 아파트사업장의 최저 월 급여액을 28 만원(경비원기준)이상으로
당되도록 주민이 권리를 행사함으로써
아파트 노조원의 분규사태는 앞으로 지
시정될 여지가 있다. 여의도나 반포아
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부운
할것.
파트의 경우, 발전소에서 공급되는 지
동을 펼쳐갈 주부들이나 민우회 회원들
역난방식으로 인해 아파트자체의 중앙
이 거주하고 있는 각 아파트지역에서
난방식보다 10% 이상의
이웃 주민들과 더불어 활동하는 데 있어
‘
근로기준법 제49 조 제3 항, “아파트
근로째l 게는
근로시간,
휴일에
관한
규정을 적용하지 아니한다”는 노예적
난방비를 더
지출하고 있다. 이사할 때 이용하는 곤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11
I션흩~~따l
생활칼럼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사실이 이러할진대, 어떻게 ‘가난= 게으름’ 논리가 당연하게 적용될 수
있을까. 여기에서 우리는 돈만 있으면 일하지 않고도 막대한 수익금을 챙기도
어린이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길 러줘야 할 어린이 시설조차 빈 부에 대한 왜곡된 설명으로 꾸 며진 것을 보면서 우리의 교육 제도들이 언제쯤이면 부지런하 게 일한 자를 존중하는 교확H 용으로 채워질 것인지 01쉽기만 했다
록 보장해 주는 자본주의제도에 대해서
또한 이 제도를 유지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일까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자본주의제도하에서 기득권을 지
닌 소수의 집단은, 그 기득권올 지키기
위해 “가난한 자는 게으른자”라는 동의 1
‘가l날한 자=거|으른자’?
이데올로기를 자연히 만들어내게되고, 이를 유포시키기 위한 수단으로써 제도
적 교육이나
TV 퉁의 매스콤, 선전,
전시회 동을 이용한다. 가진자의 입장만 정당획시키는 째도
황 옥 〈본회 문화기획실 회원〉
어린이회관의 생활관에 진열된 인형 게을러서
들을 통해 표현된 내용역시 같은 맥락 에서 이해될수있다. ‘부지런한사람은
희망대로 어린이 대공원에 가서 어린이
학교에 가기 싫어하면 그렇게 되는거야”
부자’, ‘게으른사람은가난한사람’이
회관 전시설을 둘러보았다. 조 아무개
하고 아무 생각없이 말을 내뱉는 것을
씨가 기중했다는 비행기 엔진, 우리 조
흔히볼수있다.
라는말을뒤집으면 ‘부자는부지런해서 부자’ 이고 ‘가난한 사람은 게을러서
짧은 봄방학기간중, 오랫만에 아들의
거리에 앉아 있는 거지 봤지
?
상이 사용했다는 그릇들과 장신구들,
“게으른 사람은 가난한 사람, 가난한
첨단과학을 소개하는 여러가지 전자 장
사람은 게으른 사람, 곰방대 물고 책
대부분의 가난한 사람들은 내 부모가
치들을 구경한 후 생활관이라는 곳에
읽는 사람은 부자? 물론 간혹 예외적인
게A르지 않았다면, 또는 내 선조가 게
들어섰다.
경우엔 정말 그럴 수가 있다. 그러나
을렀거나 무식해서 내가 가난하니 원망
그 곳에는 유리상자 속에 두 쌍의
그것은 분명히 빈부의 원인과 결과에
할 대상은 오직 조상밖에 없다며 삶을
인형과 두 채의 집이 있었다. 왼쪽의
관한 설명치고는 기막히게 왜콕된 설명
체념할 수 밖에 없게 된다.
기와집 속에는 곰방대를 물고 비단옷을
이었다.
통·서양을 막론하고 실제로 한 인
입고 앉아 글을 읽는 인형이 있었고, 그
마당엔 역시 비단치마저고리를 입은 인
가난한 사람’ 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간이 자본주의사회속에서 누리는 부의
일않고도부자휠수있는사획
정도는 그 자신의 학교성적이나 부지런
형이 누더기를 걸친 여자인형에게 쌀을
우리 농촌에는 아직도 소작제가 남아
함에 의해서 보다는 그 부모의 사회적
내어주는 모습으로 서 있었다. 오른쪽의
있다. 기와집에 살면서 글을 원는 사람이
지위, 부에 좌우된다. 그럽에도불구하고
초가집에는 여기저기 기운 옷을 입은
아니라, 초가집에 살면서 기운옷을 입은
재산의 상속, 교육의 기회가 누구에게
인형이 서있지 않고 누워 있었다. “저
사람들이 부지런하게 일해 쌀을 생산한
주어지고 어느 집단이 이로부터 소외되
인형은 왜 누워 있을까? " 내가 아이와
다. 누워 낮잠을 잘 시간적 여유가 있는
는 지는 전혀 따져봄이 없이 부지런하게
의아해 하며 쳐다보고 있는데, 우리 등
사람은 일하지 않고도 땅을 소유했다는
노력한 결과대로 교육을 많이 받고 재
뒤에 었던 젊은 엄미-7} 그녀의 아이에게
이유로 소작언이 생산한 쌀의 대부분을
산을 차지하게 되는 양 인식될 때, 제도
설명하는 말이 들렸다.
가져가 기와집에서 편안하게 살고 있다.
자체가 갖는 모순은 은폐되면서 이를
“흥부와 놀부야 저렇게 누워서 잠이
새벽부터 나가 해지기까지 땀흘려 생산
극복하려는 집단적 노력은 사라지고 개
나 자는 게으른 사람은 먹을 것을 구
한 곡식을 누군들 남에게 주고 싶겠는가
개인은 개인적으로 노력해 보거나 또는
걸하게 돼. 사람은 부지런해야 잘살게
마는 물려받은 땅없는 소작인은 선조를
쉽게 체념하게 된다. 사회적 부를 생산
되는 거야 알겠니
원망하며 어쩔 수 없이 땅주인에게 쌀을
하는 사람에게 그것이 돌。까는 것이
갖다바쳐야 한다.
아니라, 생산수단을 가진 소수의 수중에
?"
참 어처구니 없는 설명이었다. 그때야 비로소 나는 유리상자속의 인형이 관람
이러한 사정은 어촌에서
목숨걸고
노동의 결과물이 귀속되는 것이 왜곡된 오늘의 현실이다.
고 충격을 받았다. 이런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받아들일 내용이 무엇이겠는
잡아온 고기의 많은 부분을 선주에게 바치고 남은 고기를 나누어 갖는 어부 에게서, 하루 종일 지치도록 시내를 누
길러줘야 할 어린이시설조차도 체제유
가
비며 운전하여 번 돈의 대부분을 차주
지의 도구들로 사용될 가능성이 농후함
객에게 보여주려는 내용과 의도를 깨닫
어린이에게
바른 생각과 가치관을
이런 어처구니없는 논리는 비단 이 인형들에서만이 아니라
에게 바치고 월급을 받는 도시의 운전
을 보며, 나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유리상자속의
기사에게서, 그리고 하루종일 생산한
가진자들의 입장을 정당화시켜왔던 교
우리 일상생활속에서도 흔히 사용된다.
물건을 사용해 보지도 못하고 기업주의
육제도들이 언제쯤이나 부지런하게 일
가령 아이들이 조금만 힘들어도 학교에 가기 싫어하거나 할 때, 부모들은 “길
손에 넘겨주고 기업주의 이윤중 작은
한 자를 존중하는 내용들로 채워지게
부분을 월급으로 받는 생산노동자에게
될 것인지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
.렌ζ~~갇l
해외여성/노르웨이
가를 충분히 짐작케 하는 이런 말들과
실상은 여성들을 경악하게
DH춘으로 유혹o~는
해외관광보때fl 최근 동남아에서 성행하는 매춘 관광이 사회문제화되고 있다 이
에 노르웨01여설의 cK훈관광 반 대활동을 소개효.!C~
: 펀집자주
만들었고, 여성들은 공공연히 행해지는 이런 종류 의 행위에 대해 반대하는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매춘관광 주선 회사를 비난하기 사작했다. 그러자 그 회사의 책임자는 혐l의
사업에 대한 법적 정당성을 얻어 비난을 무마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그리고 신문사에 여러 차례에 걸쳐 자기의 주 장올 담은 편지를 보냈다. 그러나 소송을 통해 만족할만한 법적 정당성을 얻지 못한 그 회사의 책임자는
1975 년 일본인관광객들이 우리나라
남성들이 태국관뺑1 나설 것을 권유하
자신의 회사를 비난하는 글들을 사회각 계에 보낸 세명의 여성들에게 회사의
에 줄지어 찾아오기 시작할 때, 매춘관
고 있다. 그 회사는 안내팝플렛에서 태
명예를 훼손하고 불이익을 초래했다는
광에 반대하여 여성단체들이 김포공항
국의
이유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에서 시위를 벌이고, 소책자와 성명서를
심지어 적절한 약을 사용하여 성병에
여성단체는 이 회사와 2 년이 념게
통해 정부의 관광정책에 의해 조장되는
감염되는 것을 막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싸움을 계속해왔다. 공항에서 매춘관광
반인간적이고 성차별적인 관광매춘행위 를 근절할 것을 사회에 호소한 적이 었다.
도 알려주고 있다.
을 떠나는 사람들 앞에서 시위를 벌이
창녀촌과 안미소의
위치,
가격,
그 팝플렛의 ‘성병의 감염’ 이란 부 분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기도 하고. 각계에 호소문과 비난의 편
지를 보냈다. 여성들은 소송과 여러 방
그런데 이 문제는 오늘날 우리나라와
“도처에 있는 성병은 생각보다 널리
법의 싸움을 통하여 노르웨이에서의 매
일본 둥지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북
퍼져 있지 않다. 바나 안미소 퉁에서
춘관광의 부당성을 밝혀내려 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많은 여성들에 의해 심각한
일하는 소녀들은 매주 성병 진단을 받
그들은 매춘관광이 인종차별주의, 성
사회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는다. 여러분은 그녀들이 성병에 대한
차별주의와 연관된 것이며 매춘이 얼마
노르웨이에서는 매춘관광을 주선하는
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나 굴욕적인 것인가에 대한 여론을 환
회사와 그에 반대하는 여성틀 사이에서
될 것이다. 그리고 그녀들은 성병에 감
기시키려 하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말
심한 논쟁과 대립상태가 계속되어 왔다.
염되지 않기 위해 애쓴다. 어쩌면 매주
한다.
북유럽과
일본에서
사업을 벌이고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는, 커피숍 같은
“우리는 매춘관광을 남성 소비자들의
있는 매춘관광 주선 회사의 하나인 노
곳에서 여러분들이 만나는 소녀들보다
강간행위라고 본다. 또한 이런 류의 관
르웨이의 스캔- 타이 트래블러스 클럽
더 안전하다”
광사업이 매춘부를 제공하는 포주들의
에서는 광고와 선전을 통해 노르웨이
그 관광회사에서 하는 일이 무엇인
역할과 다를바 없다고 생각한다!' •
다카 된다는 말로, 서|삼 일의 면전이 심히여 사
@ 도를 닦늠 중.@ 저옴언 그럴 듯하다가 끝이
물이 바뀔올 비유하는 일.@ 날이 날카로운 작
흐지부지되는 것올 비유하는 고사성어.@
은 칼로. 원한을 품을때 마옴속에
이것올 품었
작은 사림들이 서로 크다고 앨때 ‘CX::::D키재기’
키가
다고 하죠.@ 새학기가 곧 시작도|면 공잭, 필통
라고 히죠.@ 기압이 높은 현상. @ 대장간 등
등 이것 준비도 꼼꼼히 해 둬야죠.@ 돌려차기
지에서 물을 피우기 위해 바람을 넣는 일.@ 사
등 우리나라 고유의 무예.@ 산과 물, 경치, 풍
슴과어| 딸린 짐승.
경롤 그린 그릴.@ 고동색의 나물로
어린아이
몇 정력카들이 이 동물으 I III 톨 마신다죠.@ 가
의 손올 ‘CX::::D슨’ 이라고
콜로버의
죽이나 전으로 만들어 잭이나 여러 용품을 넣고
하죠 . @
속징으로 네잎이 달린 이 플울 짖으려
했던 어
린시절이 생각나는군요.@ 낌새.@ 영태새끼톨
옴에 좋다면 가리지않는 몇
다닐 수 있게 만든 것
@
일징한 시간이나
날
짜에 접수를 끝내는 것.
말린것으로 술인주어| 인키.@ 어루만지듯이 위
로힐 . @ 제주도 앙언보로 할아버지를 이렇게 부르죠.@ 다른 사람들과 성격 등이 다른 이유
로 질 어울리지 못할
UH
CX::::D올 느낀다고 하
^
•• •
〈서|로열쇠〉 @ 개구리가 관련된 절기.@ 길이
동서남북으
로 틸어진 길.@ 제일글의 외교사절.@
〈가로열소1)
지붕
위의 마루.@ 노래톨 너무 못부를 때 이것이라
@ 경사진 띨. @ 물이 끓어 오르거나 또는 샘
하죠.@ 호박올 썰어 키롬에 지져 부짐.@ 바
물이 급히 솟아오롭.@ 훨동하는 일이 없이 집
다에 섬이 않옴.@ 피고나 용의자가
속에 죽치고 있는것 .(j) 좋은 일에는 망해가 되
는 일이 많다는 고사성어.@ 흰때 잘 폴렀다가
물리한 진술올 강요 당하지 않는 권리.(jJ) 3 월 2 일이면 각 학교마다 CD식이 한장이겠죠.@
좋지않았던 흰상 EH 로 돌아갈때
팔고 살 수 있는 이것.@ 조선조, 밍키 황진이
‘말쩔
cx::::D OI0 ~ ! ’ @
이렇게
몽나무밭이
말하죠.
변하여 바
의 시조. “정산리
cx::::D ot.
자기에게
·징답온다용효에 실립니다. 3월 25월까지 접수된 정답엽서중 다섯분에게 6개월치 신문을우승해 드립니다.
〈지난호정답〉
·지난효정답자는 노원구 공톨1 동 503-1 김희령씨, 율산시 충구 획성동
365-21 최급선씨, 율산시 남구신정3동
495-34
흥외훌씨입니다.
수이감울 자랑마라”
13
.한흩~~앙l
이야71마당/ 이경자씨의 「절반의 실패」
최근 출간된 이경자씨의 단 편소설모음집 r절반의 실패」 는국내 최초의 본격 여성 문학으로서 여성운동계의 화 제를모으고있다. 최초의 고발소설이라는데 그 의미가 있는 E념 이에 대한 올바른 지적이 앞으로의 여 성문학 발전을 위해 절실히 요구된다. 따라서 본호에는 이를 주제로 이야기 마당을 펄친다:편집자주 참석자 : 효뮤섭〈전 여성의 전화 ~담부장〉
권영식 · 이혜라 • 고혜정〈이상 본회 주부분과 회원〉 사
회 : 신미자 (í함꺼I7 f는 여성」 편집실〉
억압을극복하는 여성푼학을기대하며 사회 : 이 책은 본격적인 여성문학이
받아온 똑같은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데,
례마다 남편의 외도와 간통이 저질러짐
라는 데 그 의미가 었다할 것입니다.
며느리와의 관계를 무조건 적대시한 채
은물론, ‘성의 소외 1
그래서 평소에 여성운동에 관심을 기울 이신 여러분들의 솔직한 진단이 앞으로 의 여성문학의 발전이나 작가의 발전을
두사람의 관계를 본질적인 측면에서 파
성적욕구에 대해서 너무 크게 부각시킨
악할수있는상황이 전혀 설정되지 않은
것도 문제가 아닐까요?
위해서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
이빼 : 동감입니다. 보통 ‘여자들은 속이 좁다, 남편은 두여자 사이에서 더 괴롭다’ 는 식으로 남편은 결국 자기와
한 문제가 될 수 있어요 그동안 많은
권영 : 굉장히 감동적이었어요. 우리 여성들이 실제로 겪는 기족간, 남녀간의 갈퉁속에서의 심리묘사가 상당히 뛰어
관계가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책임을
부터서도 소외당하고 었잖아요 하지만
나 실감이 났습니다. 특히
두의 일이에요
다. 먼저, 각자 이 작품을 읽은 소감부터 자유롭게 얘기해 보도록 하죠
‘두여자’ 는
제가 직접 경험한 일이기도 해서 더욱 그랬읍니다.
2 ’에서는여성의
이혀1: 성문제도 부부사이에선 중요
것은 문제예요
여성들이 ‘ 여성은 성욕이 없고 정숙해야 한다’ 는 식의 고정관념 속에서 성으로
회피해버리는데, 이 문제는 결코 두여
‘성의 소외’ 에선 여유있는 중산충이기
자간의 개별적인 갈퉁이 아니라 가족모
에 충분히 다른 돌파구가 찾아질 수 있는데도 다만 육체적 욕구 만족만으로
한우 : 아주 좋은 지적들을 해주셨습 니다. 남편은 문제해결의 중요한 열죄
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작가의 의도는 약간 무리가 있었지 않나 생각됩니다.
환루: 전 상담을 해오면서 이런 일
이기 때문에 빼놓을 수 없는 주인공이죠
들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이 책에 대해선
상담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실제 남편이
없는 그저 육체적 욕망의 해결로써 성을
상당히 분석적인 시각에서 바라보았어
가부장적 권위주의에 빠져 있을수록 시
상당히 불건전하게 다루고 있어요 그
요 그래서인지 이 소설에서 감동보다는
부모편에만 서게 되어 문제의 해결이
런데다 남녀관계를 거의 성적 관계로만
단편소설다운 문학성이 부족하다는 생
더욱 어려워지고, 반면 남편이 덜 기부
다뤘는데, 원래 남녀관계는 서로의 의
각이 앞서더군요 그리고 실제 상담에
장적이고 진보적일수록 객관적인 입장
사를 소통할 수 있는 대화가 없다는 게
들어오는 사례들은 이책에 나온 사례보
에서 아내와 협력해 문제를 수월하게
더 큰 문제예요
다훨씬 더합니다.
풀어나갔습니다.
고부간 길둥이 아닌 가폭내의 갑등
고혜: 그런데 흔히 일걷는 ‘고부갈
권영 : 그도 그렇지만, 자본주의사회
한 것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흘시어
돈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식의 잘못된
머니라고
사고방식이 여성을 소외시키고, 따라서
해서 다 그런 것은 아닌데,
퉁이라고 볼 때 ‘시집갈퉁’ 이라고 표
수 밖에 없도록 아주 비정상적인 경우로
현해야옳지 않을까요? 우리가흔히들
몰아가버렸어요
갈둥으로 오해하듯이 이 작품에서도 그
사실 시어머니도 가부장제에 의해 억압
: 이 작품에선 정신적 만족이
에서 남자들은 모든 문제를 바깥에서
여기에선 특히 두여자 문제로 한정될
본질을 꿰뚫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효받
권영 : 주인공을 흘시어머니로 설정
퉁’은 원래 가부장제 가족내에서의 갈
시어머니와 며느리라는 두여자 사이의
14
.
자연 부부간의 대화도 줄어드는 것이죠
고혜 : 아놓든 이
작품에선 사회적
생산노동에서 제외된 여성들이 또다시 성에서 마저도 소외당하고 있는 현실을 부각시키려다 보니 약간의 비약과 안이
남녀관계는 성적관계가 아니다
성문제에
한 해결이 되버린 것같습니다. 어떤 변
편중되어 있다는 느낌이 드는데, 매 사
에선 이게 단편소설의 한계 때문에 노
사회 : 이
책은 지나치게
l~~파l
정된 문제일 수도 있구요
사획 : 이혼올 다룬 ‘절반의 실패’에 선 아이를 포기하면서까지 자기인생을 되찾고자 했던 한 여성의 용기에 갈채를 보내고 싶던데요 고빼 : 물론 여성의 자유로운 인생올 부각시킨 점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 러나 아무런 갈둥과정이 없이 무조건 자기만 상황에서 빠져나온 것은 이혼에 대한 셜득력이 전혀 없었어요 그저 이
혼올 위한 이야기셜정이라는 느낌이 들 더군요 남성폭력앤 구조쩍 월인이 었다
성에 대한 폭력을 금기시했다는 점에서
지금보다는 더 나았던 것 같습니다.
전망을 제시해주는 것이 절실히 요구됩 니다. 이빼 : 이런 정에서 매매춘문제를 다
오늘날의 폭력은 유교사회의 가부장
적 이데올로기와 산업사회의 폭력성이
룬 ‘미역과
라는 단점들이 그대로 결합하면서 이렇
다만 개인적인 부도덕성에 의해서가 아 니라 성까지도 사고 팔 수 있는 자본 주의사회의 구조적 원인에 의해 고통받
듯 심해진 것이에요 이점은 일제시대 부터 심각하게 나타났다고 하는데, 아
하나님’ 은 매춘여성틀이
무래도 사회적으로 폭력이 난무한 상황 이었기 때문이겠죠
고 있음을 아주 시원하게 해명해 주었 더군요 다만 「어둠의 자식들」올 축소한 듯한 셜명조의 이야기전개가 이쉬웠읍
심킥환 기흥여성문제도 배려톨
니다만.
사획 : 빈민여성
‘둘남이’ 에서도 보
여지지만 이 사회에서 대부분의 기충
‘대남성루칭’톨 률지 월아
여성들은 어려운 가계를 꾸려나가기 위
사획: 처음에 이 책을 원올 때 저는
이혜 : 이 작품집에서 성문제보다 더
해 계속 생산노동현장에 나가야합과 동
일상적으로 나오는 문제가 바로 폭력인 데요 특히 ‘뱃집과허깨비’와 ‘둘남이’ 에선 여성의 죽음으로까지 얘기가 전개 된 데에 놀랐읍니다. 실제 이런 일틀이 얼마나 심각한가요?
시에 집안에서는 힘겨운 가사노동올 떠 맡아야합니다. 그런가 하면 남편이 원
‘어쩡 이렇게 우리 여성들의 문제를 잘 표현했올까’ 하는 감탄사를 그칠줄 몰랐
환루 : 남성의 폭력은 여성의 수명올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현실속에서 여성
조차도 찾아볼수 없는 채 결말올 지어
단축시켜 결과적으로 서서히 죽여가는
운동은 이 일하는 여성의 입장에 서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
요
살인행위입니다'.82년도에 여성의 전화 에서 조사한 비헤 따르면 실제로 웅답 지중 여성의 55% 가 폭력올 당한 경험이 있고 남성의 60% 가 폭력을 행사한 경 험이 있었습니다. 이 통계가 약간의 ‘숨김’ 이 있었으리라치면 실제의 폭력 은 이보다 더 잦을 것입니다. 이런 사례가 종종 있는데, 남성의 경
하는 ‘여성다웅’올 갖추지 못함으로서, 혹은 남편의 사회적 좌절에 의한 분풀이 대상으로서 이중 • 삼중의 고통올 받고
작품집에서는 이점올 간과해버린 듯한
어요 아물든 그만큼 대단한 작품임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책을 계속 읽어 내려갈수록 똑같은 얘기가 반복되 는 듯하고 더구나 거의 해결될 기능성 버리고 말아 도무지 기슴이 답답하던데 이혜: 저도 나중엔 기분이 우올해질
환루 : 그점에 있어서는 이 소셜들이
정도였어요 해결을 위한 전망이 조금 씩이라도 언급되었다면 좋았으련얀 다
대부분 여성문제의 본질을 꿰뚫지 못하
만 ‘고발’에 맞춰지다보니 이런 문제
고 문제를 고발하는 차원에만 머물렀다
점이 있데요
는 점과 함께 저도 인정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단편소설이란 한계속에서 문
궐엉: 그리고첫소설‘두여자’에서도 나왔지만 여성이 ‘이기리라’ 고 말하는
우엔 동네사람들과 주변 친지들의 탄원
제의 본질적인 부분을 강조하다보면 자
그 대상이 누구인지가 모호했어요 이
서가 올라가 법적으로 크게 문제되지
칫 개개여성들이 당하는 고통의 심각성 이 생생하게 전달되지 못하는 문제도
소셜집의 전편에 흐르는 분위기속에서
생길 것입니다.
두고 말해지는 것같은데, 이것은오히려
고혜 : 그래요 중산충은 중산충 나름 의 심각성이 존재합니다. 또한 주인공이
올바른 문제해결올 방해하고 있는 시각
않았지만, 반대로 여성의 ‘실수’ 에 의해 남성이 당했올 경우엔 전혀 그런 옴직 임이 보이지 않더군요 이 작품속에서는 그 폭력의 원인은 전혀 서술되지 않고 단지 남성 개인만의 성격탓으로 돌려졌더군요 그런데 중산
층에겐 ‘남편의 폭력은 여성의 순종이 부른다’는 말처럼 남녀 둘만의 관계에
느낌이 듭니다만
는 결국 시어머니와 남성올 대상으로
이라생각됩니다.
중산충여성으로 셜정하더라도 이야기
고혜 : 이 소셜은 처음부터 시종일관
전개과정에서 여성문제의 본질올 구조
‘남성은 모두 똑같이 나쁘다’고 생각
적으로 꿰뚫는 내용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빈민여성 1 . 2 .
남성도 가부장제와 산업사회의 폐단속
되게 만들었어요 하지만 따지고 보면
문제의 춧점이 있지만; 그러나 기충에
3 ’ 에서도 주인공이 빈민여성일 뿐이
에서 길들여져버린 같은 피해자라고 본
게는 둘간의 관계에서 보다는 남편의
지 진정 빈민여성의 문제를 제대로 담
다면, 이런 식의 대남성투쟁은 결코 올
사회적인 좌절파 울분이 여성에 대한 폭력으로 나타나는 문제이기 때문에 개
았다고는 생각지 않아요 단적인 예로
바른 해결책이 아니라고 봅니다.
인적인 상담만으효 해결이 어렵더군요 고해 : 이유야 어떻든 간에 현대사회
에서 폭력이 일상화되고 있는 것은 큰 문제예요 특히 드라마속에서의 폭력은 알게모르게 우리에게 폭력은 강도높은 애정의 표현으로 묵인되게 만들어버린
이 작품들 속에서 남편의 폭력이 어디 에서 기인한 것인지에 대한 상황셜명도 전혀 없었다는 것은 기충여성들의 문제 를 올바르게 파악하지 못하고 남편들만 나쁜 사랍으로 몰아치게 해버린 주된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환루
: 아물든 작가의 첫 작품집인데
다 여성문학의 첫걸음이라고 볼 때, 부 족하나마 그동안 쌓여었던 수많은 여성
들의 억압사례가 이렇듯 적나라하게 고 발되었다는 것은 의미가 었다고 봅니다. 사획 : 앞으로 여성문학올 발전시키
권엉 : 하지만 이 작품집이 상당부분
기 위해서는전체 여성익 관심과비판적
주된 요인이 되고 있어요
중산충문제만으로 편중되어 있어 여성
안목이 우선돼야하겠고, 대안도 아울러
권엉 : 옛날 유교사회에서는 여성의 칠거지악올 뒷받침해주는 것으로서 역 으로 여성올 때리는 남성은 통네에서
문제를 올바르게 파악하지 못하게 한
제시하고 여성문제의 본질에 대한 인식
것은 사실이에요
올 보다 깊게 하는 여성해방에 대한 더
위해서도 앞으로는 기충여성들의 문제
멍석말이를 했다는 얘기도 있던데, 여
를 많이 고발해주고 그 해결올 위한
여성문학의
성장을
좋은 작품올 발표하기를 기대해보죠
• 15
톨걷흩.i!m파l
여성건강
Cl
인구억제사업에만 주력하는 국민보건 정책 은 정작 살아있는 산모와 o~기, 그리고 어 린이의 건길멸 돌보는 모자보건사업에는 소
국맨보건~}엽은
홀하였다" 01런 복지정책의 부재는 미혼모 ‘
와 결손가정에 대한 대책, 고아원 등의 보 호시설 미비와 직결되어, ‘아기수출국’ 이란
안구억제,À}엽안7
오명을 전세계에 떨치게 하는 요인이 된 것 01다
고 경 심 〈신천연합의원 산부인과 전문의〉
진료경험 하나-냉빼 뭘를 입양시키려
국민보건사업 예산 중 가족계획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6.0% 에 이르렀다.
그것은 87년만 해도 미혼모 1 만2천명,
딸셋을 낳고 아들을 낳기 위해 다시
1960년 이래 경제성장제일주의의 국가
타나게 된다. 마찬가지로 80 년에서 88
엄신한 산모자 뱃속의 아기가 딸이면
시책에 따라, 인구억제의 경제적, 효과
양육을 포기하고 입양시키겠다고 하였 다. 대를 잇기 위해 아들이라면 어떻게 라도 키워 보겠지만, 딸이라면 가난한 살림형편으로는 키울 수 없다는 것이다.
라는 목적에 매달려 피임약제 및 피임시
2 천여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올 투입하
년까지 6만여명의 아기를 정부의 비호 아래, 해외입양시키는 사태로 발전(?) 하게 되는 것이다". 88년 서울올림픽을 열었던 ‘선진조국’ 한국이 ‘아기수출국
던어머니
였고 1980년부터는 연간 약 3백억원을
가 ’라는 오명올 전세계에 떨치게 되는
결국 딸올 분만하게 되자 입양기관에
투입하여 왔다. 이 가족계획사업은 성
보내버렸다. 그런데 도저히 자기 피붙
공적으로 수행되어 그동안 출생율이
1
아이러니를 낳게 한 것이다. 멀리 다른 나라의 예를 들 것 없이,
이를 남에게 맡긴다고 생각하니 불안하
천명당 43명에서 20 명 수준으로 반감이
북한만 하더라도 산모는 국가시셜언 산
고 잠이 안 와서 하룻만에 자기 딸을 다시 데려갔다고 한다.
되었다.
원에서 무료로 분만할 수 있으며, 산전
여기서
우리는 아들이라면 무조건
낳겠다는 남아선호와 함께, 제 아기조차
포기하려는 어려운 가정형편올 알 수 있다. 동시에 임신, 출산, 육아의 일을
실아 있는 사람 위환 보건사업돼야 그렇다면 국민보건사업 중 중요한 사업의 하나인 모자보건사업은 어떠한
전적으로 개별 가정, 또는 개별 여성의
가? 산모의 건강진단, 출산보조 유아의 예방접종 둥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모
일로 맡겨버리는 이 사회의 통념과 관
자보건사업은 가족계획사업에 밀려, 그
35 일 산후 42 일간의 산전산후휴가를 보장받는다. 더군다나 둘 이상의 어린 이를 키우는 어머니에게는 유급으로 일 정기간 산후휴가를 더 준다;(우리의 경 우, 셋째 야기 분만에는 의료보험 혜태 에서 조차 제외시키는 철저한 인구억제 정책을 적용한다는 점과 비교해보자 ! ) 이렇듯 어머니와 어린이를 다음 세대의
행올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예산도 성과도 미미하였다". 1988 년 가
제6공화국 헌법 제34조에는 “-국민 보건에 대해 국가가 책임올 져야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그러면 과연 이나라 정
족보건사업 예산 중 모자보건사업 예산 은 43 억원으로 가족계획사업예산 2 백68 억에 비하면, 6분의 1 에 지나지 않는다.
해보면, 대북한
부는 국민보건올 위해 얼마나 노력해
그나마 모자보건사업도 보건소나 모자
왔는가 ? 80년대 제5공화국이 ‘복지사
마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을 수 없다.
전시행정, 경제성장 위주의 사회복지 정책-그 정책의 허구적 내용올 꿰뚫어 볼 때, 우리는 국민의 이익과 권리를
(이때의 방위비 지출은 30% 를 넘는 다 ! ). 게다가 국민보건사업 예산은 주
보건센타를 중심으로 일부 제한된 저소 득충 여성들에게만 적용될 뿐이고, 상 당부분은 내용이 없이 보고하기 위한 사업실적 달성에 급급할 뿐이다. 인구억제사업에만 주력하는 국민보건 정책은 정작 살아었는 산모와 아기, 그 리고 어린이의 건강을 돌보는 모자보건 사업에는 소훌하였다. 이런 복지정책의 부재는 미혼모와 결손가정에 대한 대책,
로 가족계획사업에 치중하여, 83 년에는
고아원 동의 보호시설 미비와 직결되며,
회의 실현’ 올, 제6공화국이 ‘선진조국의
구현’ 을 내세웠건만, 진정 국민보건사업 풍의 사회복지정책에 투여한 예산은 너 무도 미미하다. 총 국가예산에서 국민
보건사업의 비중은 81 년 0.9% , 82 년 0.7% , 83년 0.8% 에 지나지 않았다
16
술의 보급에만급급하였다. 지난 25년간
기아 1 만3 천명에 달하는 현상으로 나
창조자로서 , 주인으로서, 사회와 국가가 책임을 지고 보호하고 있는 점을 비교
GNP 비교에서 우쫓했던
지켜주는 민주적 정부를 세우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새삼 깨닫게 된다. 여성건캉올 돌보는 일은 민주적인 정부를 세우고 자주적인 국가를 만들어
나가는 일과 다;.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
l션훌~~타l
여성민우상덤칠
싫톨
현행 민법은 부부별산제를 채용하고 있읍니다. 각자의 명의로 취득한 재산은 각자의 것이고 따로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얼핏 보기에는 부부명동의
두 남매를 둔 40대의 주부로 결혼초
부터 바랍을 피우는 남편 때문에 속을
닥치는 대로 일을 해 몇해동안 거의
원리에 입각해 있는 이 부부별산제는 사실상은 우리나라의 현 실정에는 합치하지 않습니다. 부부가 함께 농사 짓고 여성이 가사일 이외의 부업올 가
혼자서 생계를 꾸려왔읍니다. 그러다가
지며, 가게에 나가 함께 일하고, 남편이
마음을 잡은 남편이 2 년 동안 중동에
드디어 통닭가게를 열었을 때는 정말
밖에서 돈을 버는 동안 가정에서 가사를 돌봄으로써 이뤄낸 재산에 대해 현실적 으로는 거의 모든 부부들이 남편의 재
꿈만 같았지요 우리는 열심히 1 일을했고
산으로 퉁기부에 올리기 때문입니다.
썩여 왔읍니다. 한번 나가면 두어달씩 집에 들어오지 않았고、 그럴때면 친정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파출부, 행상 퉁
나가 송금해 온 돈을 꼬박 꼬박 모아
7년후에는 지금 사는 ‘집을 마련할 수
당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과정올 보면,
있었읍니다. 그러다가 남편이 다시 바
재산의 반정도까지 당신의 소유일 수 있읍니다. 그러나 현행가족법에서는 그 것이 인정되지 않습니다. 다만 이혼에 있어 당신의 남편에게 과실이 었다고 법원에 의해 인정되면, 당신은 일정정
랍이 들어 집을 나갔는데, 그때는 너무 분하고 억울해서 이혼할 생각뿐이었읍 니다. 주위에서 말리고 돌아온 남편이
했$포은체4E 포두
벌기도 해서 참기로 마음먹었으나(무엇 보다도 아이들 때문에), 몇 개월이 지난 뒤 오히려 남편쪽에서 나의 바가지에
지쳤다면서 이혼을 들먹입니다. 요새는 아주 노골적으로 내가 법적으로 고소할 기간도 지났다면서 위자료를 조금 주겠
으니 이혼하자고 하는군요 하도 기가 막혀 그까짓 돈 받지 않겠다고는 했지만 그동안 무얼 믿고, 누구를 위해 열심히 살아왔나 생각하면 눈물만 납니다.
도의 위자료를 남편에게 청구동}여 받올
남펀초유언가 남편의 생산노동쩌|서 오는 봉급과 여성의 가사노동이 합해져 재스버| 형성되었다는 인식 o~래 재산분할청 구권조항이 가족법개정에 포함된 것 입니다
수 있올 뿔업니다.
이처럼 여성뻐1게 불합리한 법제상의 불평퉁올 개선하기 위해 여러 여성단체
들에 의한 가족법개정운동이 활발히 전 개되고 있옵니다. 가족법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호주제도의 폐지, 여성에게 차 별적인 친족범위의 조정, 동성통본불혼 제도의 폐지, 양자제도의 개정, 여성에게
친권의 인정, 상속제도의 합리화, 이혼
꿇
남편의 바랍기로 인해 많은 여성이
된 법인 것입니다. 정말 그럴까요? 산
배우자의 재산분할청구권의 신설 둥입
업화가 진전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니다. 이 가족법개정안이 통과되면 여
여성의 경제활동에의 참가폭올 대단히
성에게도 재산분할청구권이 인정되어 이혼할 경우, 남편의 명의로 되어 있는
경제적 피해를 볼 뿐 아니라, 나아가
넓고 다양해지고 있읍니다.
그럽에도
여성에게 더 큰 정신적 상처와 손해를
자녀양육과 가사일은 여성의 몫으로 남
재산일지라도 가사노동, 부업 둥 아내의
안겨준다는 것에 분노를 느껍니다. 그
아 생산노동과 가사노동으로 인한 여성
노력으로 이뤄진 재산에 대한 몫을 획
득할 권리를 갖게 됩니다.
통안 남편이 가정을 둥졌을 때 생계를
의 억합은 이중으로 가중되고 있옵니다.
꾸려온데다 형상시에도 아이들올 키우
그러나 남편이 사회활동올 하는 동안
재산분할청구권의 규정은 여성의 가
고 가정을 꾸려가면서도 함께 일해 재
아직도 많은 여성들이 집에서 가사일만
산을 이루어 낸 것은 결코 간과될 수
올 전덤송}고 있읍니다. 그런데 가사일이
사노동올 가치화한 데 그 의미가 있읍 니다. 기폰의 가사노동이 무보수 봉사
없는사실입니다.
무보수의 성격올 띤다해서 가사일이 무
차원에서 행해지는 가치없는 노동으로
현 가족법이 남성본위로 되어 있음
가치하다고 할 수 있올까요 ? 그렇다고
에도 불구하고, 별 생각없이 받아들여
명확히 주장하는 사랑은 한 사랍도 없 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가사노동이
사회의 변화에 따라 사회구성원의 의식
정당하게 명가되지 못함으로써 가정주
과 행동양태 7} 크게
의 족쇄로 작용한다면 이 법은 마땅히
부들로 하여금 스스로를 무능력하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 요즈음의 현실입니다. 어린이 양육을 포함한 가사노통이 없이
고쳐져야 하지
는 사회발전의 원동력인 인간의 재생산
간주되었다면, 이제는 남편의 생산노동 에서 오는 봉급과 여성의 가사노동이 합해져 재산이 형성되었다는 인식 아래 재산분할청구권조항이 가족법개정에 포 함된 것입니다. 이처럼 지극히 당연한 기족법개정안이 이번에도 국회에서 통 과되지 못한다면 당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수많은 여성의 억울함은 현실적으
과 노동력의 재생산이 전혀 이뤄질 수
로 해소되기 어렵다고 봅니다.
따라서 여성들도 정당한 자신의 권 리를 되찾고 자존심과 자신감올 가질
의 권리를 우선시하고 있읍니다. 따라서
없는 현실적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가사 노동이 최소한의 평가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법때 문입니다 ! 법이 여성의 가사노동올
가족법은 여자-란 남편의 보호를 받아야
유익한 노동으로 판단해주지 않기 때문
억울환 경우가 더 이상 생기지 않아야
할 경제적 무능력자라는 관념위에 제정
입니다.
할 것입니다. •
당연시하는 사랍들도 많겠지요 그러나 달라졌어도 법은
여전히 변하지 않고 오히려 사회구성원
않을까요?
가족법도
이러한 법의 하나라 볼 수 있읍니다. 현 기족법에서는 결혼할 때 부부의 공동생활에 필요한 비용은 남편이 부담 지고 책임져。¥ 한다고 규정하면서 남성
수 있도록 하루 빨리 가족법이 개정되
는 데 관심을 갖고 참여해 부인과 같이
.련£I;i파l
이딜킥소식
에 개정의 필요성이 강력히 대두되었다.
본회주부분과
여연에서는 그동안 개정촉구냉회, 서명
회원교육설시
동을 통해 개정운동을 활발히 전개해
여성단체연합,
하로효l토 조문λ}절멘빼
운동, 가두홍보, 개정시안의 i 국회제출
왔는데 ‘정당초청토론회’도 그 일환으 로 열리게 된 것이다.
본회 주부분괴는 2 월 14 일부터 21 일 까지 3회에 걸쳐 전체 주부분과회원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조 직이 새로이 개면된 주부분과는 교육조
직부, 교육 • 소비자 • 지역 문제를 중심 으로 한 과제개발부, 문화부로 편성,김 상희 전 위원장이 사임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이금라씨가 신임 주부분과위원장 으로 선출되었다. 신임위원장에
의해
김상희씨는 주부분과 사무국장에 선엄 되었다.
이번 교육은 ‘주부운동과 여성운동 (강사: 이옥경)’ ‘소비자운동과 우리 의 실천과제(강사: 서혜란)’, ‘지역사 회에서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사례를 중심으로 고혜정, 김상희씨가 발표)’
‘가족법개정운동(강사 : 한명숙)’ 의 프 로그랩으로 진행되었는데, 주부분과회
원들의 높은 참여 속에 열띤 토론으로 진행되어 회원들 샤이에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이날 토론회는 이우정(여연회장)씨 의 인사 및 경과보고에 이어 이경숙
(민우회 노동분과위원장)씨의 기조 발 제가 있었고, 민정당(김동인의원) , 공
화당(김병용의원), 평민당〈이상수의 원), 민주당(노무현의원)퉁 4당의 입장 발표 김영주(금융노련 여성부장)씨의 논평, 질의웅답 및 토론의 순서로 진행
되었다. 이경숙씨는 기조발제에서 “남녀고용 평둥법은 여성의
1명생노동권의
확보
평퉁한 근로조건의 확:!i!, 철저한 모성 보호를 실질적으로 보장할 때 그 제정의
의미가 있다”고 말하고 우리는 현실을 고려한 최소한의 요구를 하고 있으므로 법의 내실을 채우는 법개정 운동은 여
성의 힘으로 지속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상수 의원은 여연에서 마련한 개 정시안이 우리사회 수준에 비추어 수용
이 가능한 적절한 수준이라고 보고, 특히 동일노통 • 동일가치노통에 대한통일임 금지급 규정에 있어 ‘동일가치노통의 가치평가 적용 기준은 기술(숙련도),
노력(노동강도),
책임,
작업조건으로
구성된다’는 식의 구체적 규정이 필요
하다고 주장했다. 통일노동 동일임금문 제, 사용자에의 업중책임부과문제, 모성 보호문제 퉁이 중점적으로 거론되었는 데 4당의 입장은 정도의 차이는 있었
으나 대체로 여연의 개정시안을 수용하 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참석자들은 남녀고용명둥법은 여성들
남녀고용평등법개정 위한
정당초청토론회열려 지난 2 월
11 일,
한국여성단체연합
(이하 여연)주최로 남녀고용명둥법 개 정에 대한 4당 초청토론회가 종로성당 에서 열렸다.
1987년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제정되 었던 남녀고용명둥법은 남녀명동의 핵 심인 차별임금개선에 대한 일체의 규정
이 빠져 있올 뿐 아니라 법실행을 위한 강제규정이 근로기준법에도 못 미치고
있어 특별법으로서 유명무실했기 때문
lR
의 끊임없는 실천과 권리의식의 앙양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정 • 보완되어야 한 다는 것에 중지를 노무고 실질적 명퉁이 보장될 때까지 함께 투쟁할 것을 결의 하면서 토론회를 마쳤다.
한국여성단체연합(회장 : 이우정, 이 하 여연)은 산하 회원, 시민 퉁 2 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 월22 일 12 시부터 약 2 시간 통안 히로히토 장례식 조문사절 반대 집회 및 거리행진이 있 었다. 파고다공원에서 열련 이날의 집
회에는 민주노인회 회원들도 다수 참석 하였고, 전경들과 대치하면서 광회문까 지 거리행진을 하며 시민들에게 성명서
를 나누어 주기도 했다.
‘한민족 학살자 히로히토 장례식 조 문사절이 웬말인가’ 라는 제하의 성명서
에서 여연은 ‘일제 36 년 동안 우리 민 족을 유린했던 전쟁범죄자 히로히토는 자신의 죄과를 한국민에게 한번도 사과
하지
않았다’ 며
‘ 히로히토의 영광을
위해, 히로히토의 이름하에 받았던 굴
욕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우리가 왜 그를
참배하고 조의를 표해야 하는가’ 라는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더구나 최고 피
해자였던 우리나라의 정부가 다른 피해 국들이 조문을 보내지 않거나, 조문사 절의 격을 낮추고 있음에도 국빈급을 파견한다는 것은 이해될 수 없는 일이
라고반박하였다.
여연은 이날의 성명과 집회에서 ‘ 1. 일본은 정신대를 비롯한 모든 죄과에
대해 한국민에게 사과하라 2 조문사절
파견을 중단하라 3. 일본은 한국에 대한 더 이상의 경제침략 문화침략을 중지 하라. 또한 재일한국인에 대한 지문날 인제도, 외국인 퉁록법을 즉각 폐지하
라’는것 둥을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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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씌
자7
擬
집 、}꺼
처 ι리닙 페[ ι 멘 뇌 ι -。
88 년 1월 창립되어 인천지역에서 여
회 ’ (회장 : 김지선)로 확대, 창립총회를
업,
가졌다.
계획하고 었다.
2 월 25 일 오후 6시 3않부터 ‘ 일하는
창립총회에서 인천여성노동자회는 여 성노동자들의 법적, 제도적, 경제적 I영 동권을 완전히 쟁취하는 그날까지 힘차
둥 70여명이 참석하여 인천여성노동자
게 전진해 나갈 것과 모든 민주세력과
회의 창립을 축하해 주었다.
연대해서 민족의 자주화와 사회민주화 투쟁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나갈 것을
사회에서
겪는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고 주체적으 로 자각할 수 있도록 지원활동을 해온
유하고 이를 실천할 조직 건설을 실질적
‘일하는 여성의 나눔의 집’ 이 1 년동안
준비해 왔다. 그리고 89 년도의 사업으
의 활동을 기반으로 ‘인천여성노동자
로는 선전 • 교육활동 교육교재개발사
가정과 일터,
부인조직화· 탁어소활동을
여성의 나눔의 잡’에서 열린 창립총회 에는 노동자, 탁이소 자모, 여성단체회원
그동안 나눔의 집은 89 년 1 월 13 일 부터 인천여성노동자회(가칭)주비위를
성노동자들이
상담,
결의하였다:.
구성, 여성노동챈동의 당면과제를 공
넷째 마I장에서는 노동쟁의 과정에서
아이를 사산한 전 금속노련 부지부장
금수강산빌려주고 머슴살이웬말이냐 김화령 〈본회회원〉 영화나 TV 못지않게 이제는 연극도
대중화 되었다 따라서 본지는 이에 대한 정확한 시각과 평가를 위해 이 번호부터 이 료떨 마련흔때 : 편집자
""
(정순이란 이름으로 동장)의 비나리를 통해 아이의 넋을 달래고작년여의도에
서 었었던 ‘노동법개정 전국노통자대 회’를 재현한다. 이어서 마지막 마무리로 신나는 풍물 한마당이 노동자들의 계속적인 투쟁에 불을 지핀다. 다국적 기업에 짓밟힌 노톨짜 생폰권
이 연극에서 보여주었던 것은 요즘에 와서 새삼스레 제기되는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나
T
라에서 다국적기업의 진출이 늘어남과 통시에 우리 대기업과의 합작률이 높아
‘금수강산 빌려주고 머슴살이 웬말 이냐’
의 노동자에 대한 부당해고와 노조탄압
지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다국적기업과
에 대항해 노동자들이 6 개월 이상이나
그에 결탁한 독점자본, 그리고 그들을 비호하는 정권의 부당성을 다시 각성시
우선 제목부터 이 연극에 대한 기대
농성, 시위 퉁을 벌여나가지만 결국 회
감을 갖게 했다. 그래서 이 연극을 꼭
사는 본국으로 철수하고 노동자들은 보
키고자 하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본다.
보리라 생각하던 차에 끝나기 전날 마
상은커녕 직장을 모두 잃게 되는 투쟁의
우리 노동자들의 피와 땀으로 막대한
침내
시간을 내어 공연장인 신촌의 ‘한마당예술극장’을 찾아갔다. 극단 ‘현장’ 에 의해 공연된 ‘금수강
과정을 보여준다. 이 싸움에서 노동부는
이득을 챙긴 다국적기업들은 노동쟁의
물론 경찰까지 다국적기업의 편을 들어
노동자들에게 회유와 협박을 서슴치 않
로 골치가 아프면 ‘장사 안하면 된다’ 는 식으로 수많은 노동자들의 생존권요구
산 빌려주고…’는 미국계 다국적기업인
는다. 이것은 곧 정부의 비호 아래 다
를 간편하게 무시해 버련다.
콘트롤데이타(극중에서는 톰스(주))가
국적기업이 특혜를 누리며 노동자들에
노동조합과의 단체협약 과정에서 노동
게 온갖 불이익을 자행하고 있음을 생
다국적기업에게 값싸게 빌려주고 주인
자들을 부당 해고하고 82년 철수해버린
생하게 말해 준다.
으로서의 당당한 권리는 주장하지 못한
말 그대로,
이 좋은
‘금수강산’ 을
뒤 노동자들의 투쟁과정을 그린 것이다.
셋째 마당에서는 콘트롤데이타 본사
흥물을 사‘용한 마당극 형식으로 진
는 이미 미국으로 철수해버린 후, 책임
당하는 머슴살이가 웬말이냐. 공연장에
행된 연극은 네마당으로 나뒤어 펼쳐졌
자도 없는 상태에서 회사간부였던 인사
온 사람들은 생산현장에서 일하는 노풍
다.
부장과 노동부관리, 노동자들이 증인으
자들이 아닌 사랍이 많아서 아무래도
로 참석한 가운데 콘트롤데이타(주)의
감동이
측으로 나뉘어 씨름, 줄다리기, 닭짜움
철수사태에 관한 청문회를 열어 그 진
퉁을 벌임으로써 노동자와 자본가의 대
상을 밝히려 한다. 이때도 역시 노동부
다소 적합치 않은 실내였기 때문에 제 대로그맛을느끼기는어려웠을것이다.
관리와 인사부장은 모든 책임을 노조로
그러나 어떤 난관에 부딪쳐서도 꺾이지
첫째 마당에서는 노동자측과 자본가
립을 상정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여 함께 참여하거나 구호를 따라 외침으로써 관객과 극중인물들과 함께 어울어져 거리감을 없애려 한다. 둘째 마뺑1서는 콘트롤데이타회사측 기에 관객이
채, 우리 땅에서 고작 죽도록 혹사만
덜하고
장소가 마당놀이에는
돌리며 계속 오리발을 내민다. 노동자
않는 노동자들의 생존권투쟁이 이 땅에
들은 노동자들의 생존권투쟁을 탄압하
서 더욱 튼튼해져 다국적기업과 노동악
는 노동악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법이 이 땅에서 활개칠 수 없도록 해야
다.
한다는 마음은 한가지였으리라.
.한훌mlfl
TV통신원
뉴스의청식품, 여성앵커
@g,@\觀뼈 ~I~ 5공λl털
최저생계비에도 못미치는 급여 를 받는 우리 여성노동자나 올 라가는 물기에 가슴조이며 사는 대부분의 서민층 주부들에게 있 어서 그들의 태도와 복장은 위 화감을 넘어서 적대의식까지 느
이십오만호의
끼게 효!C~.
드라마가 아닌 뉴스시간대에도 어김
없이 나타나는 탤런트 아닌 탤런트들,
임디얀략i 짓겠융니다
화감을 넘어서 적대의식까지 느끼게 할 수도 있는 것이다.
결코 요란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아름
방송사에 취직하려고 시도해 본 여
다운(?) 용모의 여자앵커가 남자앵커
성이라면 누구나 실력보다는 용모가 우
옆에 다소곳야 앉아 었다. 인사는 하지만
선시됨을 강하게 체험해 보았을 것이다.
인사말은 할 수 없는 이 여자앵커들을
그저 앵무새같은 읽기 일변도의 뉴스보
보면 과연 고소득의 전문직 종사여성은
도가 주는 답답함을 무마시키려는 듯이
그래야 하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
눈길을 끌게하는 세련된 옷차립과 머리
일으키면서 매일 바뀌는 머리형태와 의
모양 퉁은 앵커로서의 기능보다는 상업
상으로 시청지들의 눈을 즐겁게(?)하
성이 가미된 여성으로서의 기능이 더
고 있다: 5 공시절의 이순자씨가 TV 화
중요시된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다.
면에 동장할 때마다 같은 의상을 입고
이런 현상은이 분야에만국한된 것이
나온 적이 거의 없어 국민들의 지탄을
아니다. 여성의 상품화를 요구하는 남
받았다는 것을 상기해볼 때 이런 현상은
성지배이데올로기의 풍토속에 매몰되어
여러가지로 생각해 볼 여지가 많다.
우리 대다수 여성들도 자신도 모르는
중 • 상류사회를 중심으로 한 무대배
사이에 자신들의 소득수준을 뛰어념어
경과 동장인물의 화려함으로 온통 화면
TV속에 퉁장하는 화려한 여성의 이미
을 메꾸는 드라마 못지않게 시청률이
지를 체질화시켜가고 있다.
높은 뉴스시간대에 동장하는 여성들의
TV의 영향력은 새삼 거론할 필요가
그러한 태도는 호화사치풍토와 소비성
없겠지만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이상
향을 조장하고 확대시킨다는 점에서 중
구중후군이나 겨울안개중후군에서도 그
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특히나 최
영향력은 어김없이 증명되었다. 그 대
아닌 여성앵커로서의 자존심을 가지고 나타나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으면 한
저생계비에도 못미치는 급여를 받는 우
단한 영향력을 가진 TV에 동장하는
다:.
리 여성노동자나, 올라가는 물가에 가
우리
슴조이며 사는 대부분의 서민충 주부들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려고 하기 보다는
에게 있어서 그들의 태도와 복장은 위
앵커로서의 자질과, 앵커맨의 보조자가
여성앵커들.
비본질적인
것으로
「함께 가는 여성」에서 알려드립니다
되길 원하시는 분은 아래의 온라언이나 지로를 통해 송금하신 후 전화로 본인의
• 자신의 현장, 혹은 그 주위에서 얼
더 많은 여성들에게 읽혀질 수 있기 위
성함과 주소, 연락처를 말씀해 주시면 매
어나고 있는 일을 원고로 직접 작성해
해서는 아껴주시는 여러분들의 도움아 필
월 본지를 우송해 드립니다.
보내주시거나 아니면 본 편집실로 취재
요합니다. 주위의 여성들에게 「함께가는
를 맡겨주십시오.
여성」의 구독을 권유해 주십시오.
• 원고 퉁을 우송하실 분은 120-
013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
30-6
한국여성민우회「함께가는여성」담당자앞 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l월월1111눔톨랴야R를톨링’I렬’률띔톨,.,딛l
γ1
~ 12ra. 71팍""J,--, n끼
톨를필1..믿를íl걷R를톰펀l틸빼맡딛l
• 온라인 송금하실 곳 상업은행 : 100-00- 1'앉폈 홍영주 제일은행 : 강7- a) -1없g 홍영주 • 지로 창구 이용
@ 본지는 한국여성민우회 사무실이나
가까운 은행 어디든지(한국은행 • 산업
전국 몇몇 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옵니
은행 제외) 지로창구를 이용하실 수 있
다(가격은 1부에 5백원).
읍니다(본회
@ 본지를 정기적으로 구독하시려면
·본지는진정 여성해방을기원하는여
본회의 ‘「함께 가는 여성」구독회원’으로
러분들의 친구이고저 합니다. 본지가 좀
가입하시면됩니다(연회비 7천원). 회원이
번호7519497). 이 용하실 분
은 신청과 함께 말씀해주십시오 우편으 로 지로용지를 보내드립니다.
@ 자세한 문의는 313-1(뼈
-1989년 4월 10일 발뺑 ·발행인/이효재 ·발행처 / 한국여성민우회
- rn[김回-띠띠뎌
4
서울서대문구충정로
3 가 30-6 ·률 (02) 313-1 뼈 ·값 /500 원
통권 저120호
최근 들어 노동운동에의 공권력개입 등 일련의 사태들은 진정 이 땅의 민주화를 염원하는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안정이라는 논리를 내세워 중ξ팽가를 취소하더니 M16 층구를 들이먼다고 위협하는가 하면, 문익환 목사 북한방문을 핑계삼아 사회적 위기감을 조성하면서 노사문제의 해결과정에 까지 끼어들어 마구잡 이로 공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노동자파업과 학생들의 화염병만 폭력이고, 경찰의 무자비한 고문과 지하철공사의 부정비리와
중공업의 구사대폭력은 폭력이 아니란 밀인가 그러나 역사는 후퇴하는 법이 없다. 진실은 승리효봐. 어제 다진 발판은 오늘의 기초며, 오늘 발판은 내일의 도약판이 된다.
현대
다진
위축되어서는 안된다. 숱한 고생끝에 이루어 놓은 민주주의의 싹은 앞으로도 온갖 시련과 풍파를 겪 으며 탄탄하케 자라 굳게 뿌리내힐 것이다 자, 이제부터 시작이다. (시진은 여성노동자전진대회에서, 작년에 이어 계속 투쟁중인 신애전자 해고근로자들의 촌극 장면)
목차
2 3
이렇게 생각한다 /린펀가족법개정 시사교실 / 중간평가 실시 연기
4-5
집중점검/식A앨획립을위해
6.7
우리동네 이야기 / 눈 딱김고 나섰다가 ‘우리’학교 묘될었다 해님방어머니의 글/외국일로속울까|들O빼t 남녀고용펑둥법 개정운동/그 성고씨 E써| 사건 그후/분뇨 힌강 잉류A씬 만남 / 전국병원노동조흠번멍 앙건모 우|윈장 여성건강 / 민공없중질을 삼가5찌 해외여성 /웰~f인
8.9 10.11 12. 13 14 15
16.17
이야기마당 /광주항쟁 다큐먼f1리를보고
「함께가는 여성」을 읽고 /생활속의 램실전과 자딴 일 P뺨↓줘 • 생샘삐도 고른 보도를
18'19 이달의 소식 / 본회 주부분과 ‘글짓기교실’ 개죄 ·본회 노동분 고L 수련회 가져 .Oj연, 운목사 북한방문 지지성명 발표.
3. 80j
성의 날 7 섬 ‘여성노동자 전진〔뾰|’·뺑노당}화여성노동자 복 지호딴 개관· 믿기협, 앙심수후원회 징립 ·수원여민회,
징립[뾰|
열어
20
게시판 / ‘t뭘|원 간담회’에효H랍니다·주부문화김샘모임 TV통신 / 굉고주의 볼모 ‘요즘 O떼들’
I~~m파l
생각혼놈l/ 무산된 가족볍 개정
누구에게로 돌아갈 것인가’‘국회의원들 을 어떻게 기분상하지 않게 설득할 것 인가’ 하는 동의 개인주의적이고 비운동 적인 사고를 하는 여류인사들이었기 때
챙취해야할
문이다.
‘새로운괴저l ’
‘혹구’가 아닌 ‘쟁휘’로
우리가 지금까지 시용해왔던 “가족법 개정촉구”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바 개
가족법 개정이 또 무산되었다 국회의원
대부분의 가족법에 대한 몰이해와 여성 스스로의 무지는 지금까지의 운동방식을
정의 주체가 뒤바뀐 운동방향을 직시해
반성하고 새롭게 전개해야할 과제이어야
야 한다. 그러므로 이제부터는 누구를
함을 새삼 일깨워 주었다.
향해서 촉구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이
주체가 되어 개정을 쟁취하는 “가족법 지난 3월 9일 제 145회 임시국회가
률상담소를 둘러싼 여성계의 지도자 즉
또다시가족법 개정안을묻어둔채 막을
이태영소장 동의 선각자적인 활동이 주
내렸다.
제출안에
류를 이루었다. 여성에 관한 왜곡된 편
우리는 이번 국회회기동안 있었던
서명한 국회의원수가 다른 때보다 비교
여성운동단체들의 움직임속에서도 위의
때문에 우리 여성들은
견이 난무한 당시의 상횡속에서 여성지 도자들은 외로운 싸움을 견디며 집요하
기족법이 이번에야말로 개정되는 것이
게 이끌어 온 결과 가족법개정을 여성
적인 요소가 그대로 잔폰함을 실감하고
아닌가 하는 막연한 착각에 빠지기까지
운동의 중심에 정착시켜 놓았다.
었다.
이번에
적 많다는 점
가족법개정
했다.
개정 쟁취”로 그 슬로건이 한다.
바뀌어야
지적한 바와 같은 비정치적이고 비운동
1970년대에 들어와 가족법개정운동
뒤늦게나마 가족법개정 제출안이 심
그러나 민주화과정속에서 무르익었던
은 본격화되어 연합운동의 성격을 띠고
의과정에서조차 밀려나고 있다는 정보
반민주악법’ 개폐의 들뜬 환상은 이제
1973년 「범여성 가족법개정 촉진회」가
에 접한 여성단체들이 여성들의 힘을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이번 국회는 여성
결성되기에 이른다. 이것은 당시 여성
들의 힘이 약함을절실히느끼게하였다.
운동이 시급했던 단계에서 몇가지 고무
이 사회에 표출해야된다는 결론을 내리 고 범여성대회를 가질 것을 결의한 바
특히 국회법사위원회에서 가진 가족법
적인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있다. 그러나 추진과정에서 소위 몇몇
개정안에 대한 국회의원의 질문에서 수
여성지도지들의 반대에 밀려 범여성대
준이하의 우분이 터져나오는 것을 볼
첫째, 가족법 개정운동이 몇사람의 여성지도자 중심체제에서 벗어나 70 여
때 앞으로의 과정이 만만치 않음을 예
개의 여성단체가 연합한 운동적 성격으
김케 했다. 국회의원들이 가지고 있는
로 전환하였디는 점이다.
회는 유산되고 말았다. 우리는 이러한 경험을 딛고 가족법 개정은 반드시 깨어난 여성들이 스스로
기족법에 대한 몰이해와 여성 스스로가
둘째, 운통의 방향이 단순히 개정을
이 법의 부당함을 알고 자기 스스로의
인식하는 가족법에 대한 무지는 기족법
호소하는 시혜적 차원에서 유권자로서
조직화된 힘으로 쟁취해야 하며 그 공
개정의 여정이 아직 험난한 것임을 시
의 여성을 정치세력화하려는 웅직임이
적은 이 운동에 참여했던 모든 여성에
사해주고 있다. 가족법은 “만인은 법앞에 펑퉁하다”
있었다는 점이다.
게로 돌려져야 한다.
그러나 이처럼 운동의 내용과 방향이
가족법개정운동은 여성운동에서 이미
는 헌법조항에 정면으로 위배하고 있는
다소 외형적으로는 전환되었음에도 불
잊혀져버린 낡은 과제가 아니라 민주적
것으로서 이미 그 위헌성과 비민주성,
구하고 내부의 본질적인 문제는 그대로
으로 전여성이 새롭게 전개해야 하는
불합리성은 법 전문가들과 여성운동단
잔존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운동의 중
새로운 과제로 퉁장해야 한다. •
체에 의해 오래전부터 규명되어 왔다.
심체가 여전히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법개정운동
30
년통안 여성들의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주장은 밀려나고 유림의 남녀불평동 당
연론이나 남녀평등 시기상조론이 가족 법 유지의 버팀돌이 되어 온 것은 무슨 이유일까?
우리여성들은 이 기회에 가족법개정 운동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을 하지 않
으면 안된다. 운동방향에 대한 비판적인 재명가위에서 다시 출발해야만 한다. 몇몇 여류인사의 전유톨 아니다 우리나라 여성운동의 역사속에서 특
히
해방이후부터
70 년대까지
‘가족법개정의 공적은
운동의
내용중 가장 두드러진 것이 가족법개정
운동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1950 년대 부터 시작된 가족법개정 운동은 가정볍
여성만평
l션 g~해l
차기대통령 임기중 국민들에게 신임
을 묻겠다고 공약한 중간평가 문제는 87 년 12월 12 일 대통령선거유세에서 노태우 후보에 의해 거론됐었다. 대통
、장구치교 북치꼬
령선거를 불과 3 일 앞두고 갑자기 중 간평가 문제가 제기된 이유는 당시 야 당의 대통령후보들이 12' 12사태를 선 거쟁점으로 부각시키면서 노태우후보를 몰아세우고 있었고 87 년 6월 민중항쟁
-L
으로부터 계속된 민주화열기 속에서 국
민대중의 정치의식이 높아져 전반적인 선거양상이 노후보가 당선되기에는 상
당히 불리하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일 것 이다. 그런데 최근에 이르러서는 중간 평가공약의 이행 여부를 둘러싸고 국민
의 관심이 고조되어 가던 중.4월중 실 시하겠다던 이 공약이 3월20 일 노대통 령의 대국민특별담화를 통해 사실상 철
회되었다. 이에 따라 국민으로부터 받는 지지도와 중간평가 이후의 변화될 정국 을 예상하고 제각기 주판알을 횡기며 서로 디른 입장을 표명해오던 세 야당 들도 중간평가연기발표에 한숨을 돌린 모양이다.
그러나 국민들은 중간평가실시를 갑
작스레 발표했다가 갑작스레 취소한 여 당이나, 이랬다 저랬다 태도를 바꾸는
야당정치인들의 변덕에 그저 어리둥절 할 뿐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제라도 노 대통령의 이번 중간평가 연기결정의 속 셈이 무엇인지, 야3당이 보여준 환영의
의미는 무엇인지를 따져봐야할 것이다.
정부는 5 공청산과 광주문제의 해결,저| 악법개폐 문제들을 국민이 납득할 만한 수준에서 처리함과 더불어 적절한 시기 에노대통령의 신임 여부를반드시 국민 에게물어야할것이 다
그리고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평민당윤
정부여당에게 표면적으로 중간평가 연 기에 대한 명분을 제공하고, 재야세력에 대한 물리력 공세를 일정정도 묵인한 것이다.
에서 노태우퇴진운동이 조직화될 수 있
한편 민주당은 5공청산 이후 중간평 가 실시를 요구하면서 조기실시 경우 불신임투쟁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그 렇다고 해서 민주당이 보수야권의 기본 속성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 단지 이를 통해 불신임 투쟁이라는 원칙론적 선명 성을 과시함으로써 정부여당과 평민당 이라는 이중의 경쟁자를 제압하고 재 야세력과 평민당과의 결합을 일정정도 이완시켜 지지폭을 확대하려는 의도였
음도 간과할 수 없다. 이렇게 되면 야
다.
김 지 강 〈웹 정치연구회 연구원〉 그리고 국민투표이후 국민들이 5공비 리 • 광주학살문제의 책임을 더이상 묻
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전혀 없는 것이다. 또한 강력한 야당의 반발을 무릅쓰고
중간평가를 실시할 경우 제도정치권내
당과 제도권 밖의 세력이 제휴할 가능 성이 생기며, 따라서 이들 단체들의 힘
공약은 어기고 낸l없는 안정l 논리
이 팽창해 전변에 부각될 수 있는 위험
이상에서 살펴보았듯이 결국 중간평 가는 제도정치권의 경쟁과 타협의 산물 로 처리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그러나
마저도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여러가지로 여당에게 불
제도정치권의 타협의 t뭘로
리한 상황에서 선거공약은 반드시 지켜
여야는 이에 대한 국민의 비난을 최소
정부여당안에서는 한동안 중간평가는 정책평가로서 신임과 무관하다고 주장
져야 한다는 법적인 근거가 없는 이상
화하기 위해 안정논리로 중간평가 문제
중간평가를 실시할 이유가 어디 있었겠
를 희석화하려 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을
하는 ‘신중론’과 또 한편으로는 신임과
는가
연계시켜야 한다는 ‘정면돌파론’ 이 제 기되었다. 신중론은 국민투표가 노태우 대통령의 퇴진이라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신임연계를 피해야 한다는 입 장이었던 반면, 정면돌파론은 신임과
뒷받침하기 위해 자위권 행사라는 명분
이같은 여권의
속셈이
보수야당의
으로 경찰의 M16소총사용을 허용하는
기회주의적 속성과 맞아떨어졌던 것이
등 사회운동과 노동운동 세력에 대해
지난 3월 10 일 노태우- 김대중 청와대
강경한 물리적 조치가 뒤따르고 었다.
회담이다. 차기대권을 노리는 보수야당
그러나 과연 안정논리가 대국민공약
은 여권과 재야와의 세력관계의 변화로
을 대치할 수 있는 것인가 ? 대국민약
관련된 국민투표에서 승리할 경우 현정
여소야대의 정국구도가 깨지는 것을 처
속이 백지화될 정도로 지금 우리 사회가
권에게 부담을 주고 있는 5공비리, 광 주학살문제를 해소하고.36.6% 의 낮은 지지율로 출범한 현 정권의 정통성을 부여받을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과연 국민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의 찬성표를 얻을 수 있을까 하는 문제는 여권내에서 심각하게 고민될 수 밖에 없었다. 만약 국민투표가 잘못될
음부터 원하지 않았던 것이다.
불안정한것인가? 결코아니다.오히려
특히 평민당은 광주학살. 5 공비리척
사회적 불안정은 국민들의 합법적인 의
결 및 민주화실현에 대한 국민대중의
사표현과 단체행동에 막강한 공권력을
요구를 볼모로 5 공 관련 핵심인물 6 명에
투입, 폭력적으로 다스리는 세력이 조
대한 처리에 합의했다. 이것은 궁극적 으로 강경파의 정면돌파론을 무마시킴
장하고 있다.
으로써 차기대권 경쟁자의 한사람인 정
담화로 완전히 무효화될 수는 없다. 정
호용을 사전에 제거하려는 의도와 정부
부는 5공청산과 광주문제의 해결, 제악
노대통령의
중간평가 공약이
이번
경우 여당은 노대통령의 퇴진이라는 극
여당으로부터 지방자치제 실시에 대해
법 개폐 문제들을 국민이 납득할 만한
한의 사태를 감수해야한다. 설사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얻는다 해도 여소야대의 정국구도 자체가 바뀌는 것도 아니다.
일정정도의
양보를 얻어냄으로써 차기
수준에서 처리함과 더불어 적절한 시기
대권의 도전을 위한 정치적 • 조직적 기반을 강화하려는 의도에 기언한다.
에 노대통령의 신임 여부를 반드시 국
민에게 물어야 할 것이다. •
.연U'Zif.l
집중점검/식생활 확립올 위해
텔
으로 고통당해 왔다. 따라서 이상구씨의
리비션에 방영되면서 한국민의 식생활
“이상구씨의 건강식생활”이
건강생활법 방영을 계기로 우리는 이렇
을 둘러싸고 열띤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게 잘못된 자신의 생활을 뒤늦게나마
하고 연중 강우량이 비슷하며 서늘한
서구식 식생활로 나아가는 현재의 추세
되돌아 봄과 동시에 국민의 건강을 악
그곳은 맥류재배와 초지에서의 가축사
를 유지해갈 것인7}, 아니면 채식 위주의
화시키는 이 사회의 온갖 조건들을 냉
육에 적합한 기후이므로 이에 따라 빵 ·
조선식 식생활로 되돌아갈 것인가 하는
정히 따져보아야 한다.
우유 · 고기가 주식이 된 것이다. 몽고
KBS
문제이다.
일반시민들은 이상구씨의 주장에 상 당히
공감송}는 듯하다.
무리 신체에 맞는 식생활를
부분적으로는
문제시되긴 하나, 그가 강조하는 신선한
우리의 건강을 파괴하는 근본 원인은
서구적 • 미국식
식생활은 그 나라
자연용토의 소산이다. 편서풍지대에 속
인들은 곡물채 애 가 힘들어 육류와 짐송 의
젖이 주식이 되고 있다. 성서에는
‘젖과 꿀이 흐르는 곳’이 낙원으로 묘 사되고 있지만 이것은 사막 내지 초원
무엇일까.
공기와 깨끗한 물, 적당한 휴식과 운동,
그동안 우리는 채삭 위주의 전통적
지대에 사는 사람들이 가축사육에 적합
균형된 영양의 식사는사실 건강을위해
식생활은 영양가가 부족한 원시적인 것
한 땅을 염두에 두고 만든 관념이라고
꼭 필요한 것인데도 60년대 이후의 경
이며, 서구적
식생활이야말로 영양가
할 수 있다. 서구인들은 이러한 육류중
제성장제일주의에 밀려
심의 식생활에 적용하여 내장기관도 발
우리
있고 조화된 식생활이라고 가르침을 받
사회에서 너무나 소홀히 다루어져 왔기
았고 선전당해왔으며 또 그것을 믿어왔
전하였다. 독소를 많이 남기는 육류의
때문이다. 이른 출근이나 동교, 밤늦은
다.
소화쩨꺼기를 빨리 내보내기 위해 서구
그동안
퇴근이나 하교에 시달리면서, 인스탄트
학교에서의 급식은 빵과 우유다. 우
식품으로 허기를 떼우고 영업활동을 위
유와 계란은 모든 영양분이 고루 갖추
한 억지술을 마시면서, 많은 사람들은
어진 이상적 식품으로 선전되어 왔다.
인도네시아 • 이집트 등지에서는 아열대
위장병 , 당뇨병, 고혈압 동 여러 질병
집에 손님을 초대하면 갈비찜 정도는
성 기후로 벼농사가 발전했다. 벼농사는
대접해야 마음이 놓인다. 사실 집에서
강렬한 태양열과 풍부한 물이 있어야
즐겨먹는 된장국을 맛있게 끓여서 내놓
가능한 것으로, 단위변적당 가장 높은
으면 손님접대가 소홀한 것처럼 여겨진
인구부양능력을 자랑한다. 벼농사는 물
다. 극진한 대접에 과식하여 소화가 안
을 이용하기 때문에 물 속에 녹아 있는
삭품제국주의빼 멀려냐는
우랴먹거~ 장 상 환 〈경S때 경제학과 교수〉 사람 사는 동안 먹거리에 관한 정보는 매우 다앙하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우리 는 서구식 식생활이야말로 영 gk가 있고 조화로운 식생활이라는 선전을 당해왔고 또 그것을 믿어왔다. 과연 올바른 생각 인가. 편견을 가지지 않았는지 한번 검
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어 이 글을 싣는다:편집자주
인의 장의 길이는 짧야진 것이다.
그러나 한국과 일본 • 중국 동남부 ·
되거나 탈이 나면, “소화제나 위장약이
비료성분으로 토양의 지력손실을 계속
있으니 안심하세요”라는 텔리비션 약광
보충할 수 있고 따라서 매년 연작하더
고가 귀에 맴돈다. 젊은 남녀가 맞선을
라도 밭농사에서 나타나는 연작피해가
보거나 데이트할 때에도 레스토랑에 가
없다. 벼농사 지역에 인구가 많은 것은
서 집에서 별로 먹어보지 않은 양식을
이 지역에 이처럼 생존에 유리한 조건이
대접해야 상대방에게 성의를 보인 것으
구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동남아지역에서는 쌀밥을 주식으로
로 여겨진다.
서울 도심가에는 롯데리아 켄터키 후라이드 치킨 퉁 패스트 후드(간이 •
하고 보리 • 콩· 채소로서 이를 보완했 다. 동물성 단백질은 물고기나 일꾼으로
순간식) 매점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이용한 소나 농가부산물로 키우는 돼
강남 8 학군에는 피자파이 전문점이 속속 들어서고 었다.
지 • 닭 • 개 동으로 소량 섭취해 왔다.
이것들이 과연 발전의 정표들인가 아니다. 이것은 엄청냐게 잘못된 길로 들이다.
이러한 채식 위주의 식생활에 따라 동 양인의 내장기관은 긴 소화시간에 맞춰
장이 길어졌다. 요컨대 조선토종인 우 리들은 우리의 자연풍토에 맞춰 신체 가
형성돼온 것이다. 공짜 를에 희톨여진 무리 입맛 그런데 미국이 이 땅을점령한후부터 식생활양식이 서서히 미국식으로 바꿔
져 왔다. 미국은 일제 패망후 이 땅을 점령하고 정치적 지배체제를 구축함과 동시에 그 때까지 일본제국주의의 지배하에서 왜
곡된 조선의 경제구조를 미국에 종속된 경제구조로 바꾸는 작업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한 주요수단으로 동원된 것이
바로 원조다. 원조란 제국주의의 경제적 지배의 무기인데도 대부분의 한국민들
은 이를깨닫지 못했다. 물론, 해방후 일시적으로 생산력이
I켠다mif.l
집중점검/식생활확립올위해
후퇴하여 생활이 극도로 어려울 때 원
입량은
조물자는 우선 한국민의 배를 채워주었
38.4% 에 불과하다. 밀 자급률은 겨우 1% 정도에 불과하며 옥수수 퉁 조곡은 2-3% , 콩도 18% 정도에 지나지 않
다. 그러나 국민학교에서 우유나 분유를 무료급식하고 농촌의 공사판에서 밀가 루를 배급한 배경에는 미제국주의의
원대한 계획이 숨어 있었다. 미국식 식 생활을 보급해서 쌀 · 보리 위주의 한국 농업생산을 위축시키고 밀 • 옥수수 퉁 자기들의 잉여농산물을 팔아먹기 위한
1천63 만톤으로
식량자급률은
는다. 필요한 농산물의 대부분은 미국 으로부터 수입되는데 미국농산물수입액
양념류,
상업적
농산물의
과잉생산은
가격폭락을 초래하고, 따라서 생산비도 못건지는 농사를 짓는 농가의 부채는 누적되어가는 것이다. 수지 .맞지 않는
농사라서 투자를 기피하여 영세소농경 영구조가 지속되는 것이므로, 결국 외
수출대상국 가운데 한국은 4 위를 자치
국농산물도입은 한국농업위기의 기본적 인 원인이 되었다.
것이었다 실제로 50 년대에 막대한 밀
했다. 그러나 88년에는 22 억 5천만 달 러의 농산물을 수입, 일본에 이어 제2
국민건강의 쩍, 수입농산물
가루 도입으로 보리값이 폭락하여 농민
위로 떠올랐다.
들은 풍년기근을 겪어야만 했다.
은 87년 17 억 달러로 미국의 농산물
미국에서 농산물을 도입하는데는 장
미농무성은 89년에도 한국의 육우 및
우유와 고기, 빵의 소비가 점차 늘어
양계산업이 계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
기간의 저장과 수송기간(약 1 달간) 이 걸리며 국내에서도 보관과 가공에 상당
나자 식품제국주의는 축산기술의 현대 화 • 기업회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나아 갔다. 종전까지 농가부업으로 이루어지 던 소키우기, 돼지 • 닭 치기가 전업농 가나 자본가의 손에 넘겨지면서 산야의 풀이나 농가부산물을 이용하던 사육방 식이 공장에서 제조된 배합사료를 가축 에게 무제한 공급하는 방식으로 바뀌었
므로 한국의 사료독물도입은 더욱 늘어 한국이 제2 위의 수입국이 될 것으로
방지하기 위한 약품의 사용이 불가피해
전망하고 있다.
미국은 해방직후부터
한국에 공을 들여오다가 40 년이 지난
기간이 걸린다. 따라서 농산물의 부패를
진다. 최근에는 미국산 옥수수가 치명 적인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데도 국
80 년대에 와서 그 성과를 만끽하고 있는
내수입업체는 미국에서의 검사만 믿고
것이다.
이를 배합사료 제조에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약품으로 처리된
불구된환국농업
수입농산물과 이로써 사육되는 육류 ·
서구적 식생활의 보급, 즉 식품제국 주의의 결과인 막대한 미국농산물도입
가공식품의 과다 섭취는 온갖 성인병을 가져다주는 것이다.
은 한면으로는 한국농업을 망치고 농민
이상구씨의 건강생활볍 방영 이후 국
을 죽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국민의 건
내 축산업계와 사료업계는 크게 반발하
강을 위협한다.
고 있다. 이들은 농민이 죽든 말든 소
현재 농가소득은 호당평균 4백만원에 불과하여 도시근로자평균소득의
비자의 건강이 나빠지든지에 상관없이
2/3
더많은 사료곡물을 도입해서 축산물을
수준이다. 이러한 낮은 소득에다 교육
많이 팔아먹으면 그만이다고 생각하고
비 • 의료비 둥이 올라가므로 농가부채
있다. 이 들은 대개 부농이거나, 아니면
는 81-86년까지 6.5배나 중가하여 현
자본가들이다.
재는 농가호당 평균 부채는 3 백만원이
이제 식품제국주의는 한국에 뿌리를
상이다. 이에 따라 이농이 심해지고 여
내려 그 열렬한 옹호자까지 생겨났다.
다. 이것은 엄청난 사료곡물을 필요로
성들은 농촌으로 시집오려 하지 않으며
식품업체의 대부분도 밀가루, 콩, 축산물
한다. 실제로 축산물을 통해서 영양분을 공급받는 것은 그냥 곡물로 영양분을
이농한 사람이 소유한 농지나, 자녀이
등 수입농산물 내지 수입농산물로 생산
통으로 노통력이 부족해진 고령농가의
된 축산물을 원료로 하고 있으므로 식
섭취하는 것에 비해 그 에너지효율이
소유농지는 소작지가 되어간다. 전체농
품제국주의의
1/7 에 불과하다. 여기에다 농가부산물
재 가운데
언론은 이들 식품업체의 광고 때문에
조차도 이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사료콕
31 %가
소작지이다.
이러한 농업위기의 근본원인은 한국
식품제국주의의
첨병노릇을 하고 있다. 문제점을
지적하는데
물의 필요량이 더욱 늘어나는 것이다.
농업의 영세소농경영구조와 과다한 외
소극적이다. 정부 역시 외국농산물수업을
예컨대 중국에는 20 억두 이상의 돼
국농산물도입에 었다. 외국농산물을 도
강행, 미국의 대리인인양 행동하고 있기
지가 사육되고 있는데 대부분은 농가에
입하여 낮은 곡물수매가격을 뒷받침해
때문에 식품제국주의의 방어를 기대할
서 몇마리씩
키우므로 성장은 늦지만
주자 수지티산에 맞지 않은 콩이 날이
수없다.
사료곡물을 다량으로 먹어치우지 않는
갈수록 밭에서 사라지고 보리재배도 남
다. 그런데 이 돼지를 수천두 이상씩
쪽 지역에서의 맥주보리 재배에 한정되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기업적으로 사육하면 중국에서 생산되
고 있다. 그러나 땅을 늘릴 수는 없는
물리치는 길은 한국식 식생활양식을 확
따라서 이와같이 한국농업을 망치고, 식품제국주의를
는 곡물의 1 / 4을 먹어치울 것이라고
것. 이리하여 농민들은 밭에는 고추 참
립하는 것이다. 한국 농업을 보호하고
한다. 이렇게 되면 중국에는 당장에 기
깨를 심고 논에서는 이모작으로는 마
국민건강을 지키는 과제는 소비자와 일
근현상이 일어날 것이다. 모자라는 막
늘 • 양파를 대거 심었으며, 비닐하우스
반농민들이 젊어질 수밖에 없다. 도시
재배도 크게 늘어났다. 고추가 쌀 다음
소비자들 특히 주부들은 한국농업과 농
대한 곡물을 수입하는
것조차
아예
으로 많이 재배되는 제2 의 작물이 되
민을 보호하는 것이 결국 자기 가족들의
었다는 사실로 보아 우리는 오늘날의
건강을 지키는 것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전업농이나 기업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한국 농업이 얼마나 불구상태에 있는가
가족을 위한 식단 작성에서나 소비생활
있고 이에 따라 해마다 엄청난 곡물이
를 알 수 있다.
에서 항상 이를 염두에 두어야 할 것
불가능해진다. 이에 비해 한국에서는 축산이 대체로
도입되고 있다. 한국의 1988 년 콕물도
올해의
고추파동에서
보듯 이러한
이다. •
I걷다 ;i댐
우리동례 이야71/ 해님방자모회
된다고 생각되어 푸렷한 대책을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3 월 5 일 해님방에서 마련한 김순진씨(한마당학부모협의회 회장)의 평소 우러러 보며 어렵게만
느
꼈던 교장선생님을 S때로, 그것 도 학부모어때| 떨어질 경제적 부 담감을 토로하기 위해 g핍을 청 효!-C~는 것은 웬만한 담력으로는 해내기 어려운 일 01다. 그러나 여기, 오직 ‘우리 아이 들과 동네일에는 우리가 나서야 효H각’는 일념 g로 용기내어 문 제를 해결한 인전 십정동 해님 방 자모들의 이야기를 싣는다 : 편집자주
강의를 듣던 자리에서 대책이 마련되었 다. 학교와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는 학부모Jr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얘기되었고, 여 기에서 우리 자모들은 학교로 직접 찾
아가 동네사정에 어두운 교장선생님과 교사들에게 아이들이 어떤 환경에서 자 라는가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자고 결심 했다. 여기에는 비록 경제적으로 학교에
큰 도움은 못줄지라도 학부모로서 학교 와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역할이나마 대화로써 찾아보겠다는 것
눈빡캄퍼I 나셨다:7}
과 더 나아가 교사와 학부모와의 벽을
허물어 보자는 기대감도 작용했다.
‘우려’확교만플였다
용기내어 확교톨 횟o&t더니 3월 8일, 시간을 낼 수 있었던 7명의 자모들은 그동안 모아왔던 해님방 자모
곽 은 주 〈인전 십정동 해님방 교사〉
회비의 일부와 나중에 바자회를 열어
우리 동네에 드디어 국민학교가 생
겼다. 그동안에도 가까운 곳에 국민학
기쁨 뒤에는 경제적 부담이
교가 있기는 했지만, 아이들이 신호등도
그러나 또 다른 고민거리가 생겼다.
없는 위험한 대로를 건너다녀야 해서
올 2월이 되면서 새학교에 대해 잔뜩
벌 수 있다고 생각되는 얼마간의 돈을 보태서 시계를 사들고 학교에 찾아갔다. 아니나 다를까, 교장선생님과의 면담 이 학교 사정으로 한시간이 늦춰진 사 이에 두명의 자모들이 자기 아이의 교
부모들은 항상 마음을 조려야 했다. 그
기대하고 있던 어머니들 사이에서 새학
실을 둘러보다가 담임선생님을 만났고,
런데 이제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즐겁게
교가 들어선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자모들은 그 자리에서 교실바닥에 ‘콩
오갈 수 있는 학교가 바로 우리 동네
우려의 목소리가 서서히 높아지기 시작
물업히기’ (나무바닥에 윤기를 내기 위
안에 생긴 것이다.
했다.
해 식용유를 섞은 콩가루를 광목자루에
이전에 다니던 십정국민학교는 여러 모로 아이들에겐
불편했었다.
아닌게 아니라 새학교가 생기면 정
둥하교
상적 수업을 운영하기 위한 기본시설과
넣어 바닥에 문지르는 일)를 선생님으로 부터 부탁받았다.
길에 어린이들은 조금 떨어져 있는 사
환경이 갖추어져야 한다. 그럼에도 불
하지만 예상외로 교장선생님과의 면
거리의 건널목까지 돌아서 다니기보다
구하고 빠듯한 문교예산으론 각 학급마
담은 잘 풀렸다. 자모들은 우리 동네사
는 가까운 곳의 도로를 늘상 무단횡단
다 거울이나 시계, 커튼에 이르기까지
람들이 대부분 가난한 살렴을 꾸리기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과밀학급문제는
자상하게(?) 배려해주지는 않을 것이
위해 맞벌이나 가내부업을 하고 있어
학교선생님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심
고, 결국 그 모든 부담이
학부모에게
아이들이 부모의 보살펌속에서 차분히
각한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었다.
돌아올 것이었다. 그것도 학년이 올라갈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지
그런데 작년 10월경부터 동네 한쪽
때마다 연례행사로 치루는 경제적 부담
않다고 토로했다.
편의 논 • 밭부지가 개간되기 시작하면 서 ‘학교가 세워진다’는 소문이 나돌
보다도 훨씬 클 것이라 생각하니, 가뜩
침뱉기부업(본지 88년 10월호 참조)으
이나 어려운 살림을 꾸려가느라 맞벌이,
로 용돈을 버는데, 그렇게 번 돈을 질
았다. 해님방에서 다방면으로 뛰어다니
부업에까지 나서는 자모들에겐 심각한
나쁜 만화나 영화를 보는 것으로 낭비
며 알아본 결과, 그것은 과밀학급문제를
문제가 아닐 수 없었다.
해버리는 아이들이 많다는 이야기도 털
해소하기 위해 신설되는 ‘상정국민학 교’임을 알수 있었다.
심지어는 아이들이
서로 고민을 털어놓던 해님방 자모
어놓았다. 끝으로 자모들은 학교시설을
들은 이 문제를 집단적으로 고민하기
갖추는 데 경제적으로는 도움이 될 형
우리는 날아갈 듯이 기쨌다. 그렇지
시작했고, 따라서 우리 해님방 교사들도
편은 못되지만 노력봉사로나마 학교를
않아도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주민들
자모들과 같이 대책을 강구하게 되었다.
진정 돕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 합세해 행정당국에 신호퉁을 설치해
2 월달 해님방 자모회의에서는 일일잣집,
교장선생님은 이러한 자모들의 사정
달라고 요구하려던 참에 학교문제가 해
헌옷바자회 둥을 열거나 각기 1 천원씩을
을 충분히 이해하고 되도록 학부모에게
결되었으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 물론 이 문제와는 상관없이 신호동문제 는 해결돼야겠지만, 그 위험성은 훨씬 적어졌기 때문이다.
내어 학교에 시계를 기증하는 것이 어
의존하지 않고 모든 시설을 학교에 배
떻겠느냐는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어
당된 예산안에서 해결해가겠다고 말씀
차피 개교한 후에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하셨다. 그리고 콩물입히는 비용을 학
것이 있을것이고, 또개인적으로부담이
교에서 부담하는 대신 학부모와 학생,
·~amlt"
우리동네 olO~71/ 해님방 자모회
교사가 모두 함께 참여하여 바르기로
흩어져버린 점이 었다. 하지만 끝까지
되면 찍히는 건 대수가 아니라고 생각
하고 해님방 자모들이 그 준비를 맡기로
남아 서로의 일을 도와주며 일했던 해
하며 애써 용기를 냈어요. 사실 말이지,
했다.
대단한 성과였다. 학부모의 부담으로
님방 자모들은 한결 같이 그 어느때보
이제는 찍혀도 괜찮으니까 교사들도 학
다도 가슴 뿌듯했다고 입을 모은다.
부모를 어려워할줄 알았으면 좋겠습니
떨어질 것이 뻔한 일을 학교재정에서 충당한다는 사실은 제쳐놓더라도 그동 안 높이 우러러보고 어려워만 했던 교 장선생님과 벽을 허물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며 충분히 의사를 전달할 수 있
찾아가 교장선생님을 만났고 또 경제적
실제로 몇몇 자모들은 찍혔을 것이 라고 걱정하기도 한다. 경제적 부담을 거부한 유별난 행동이 주목을 끌었을
부담은 질 수 없다는 식으로 말한다는
수도 있고, 또 한편으론- 이 때문이라면
었다는 사실이 자모들에겐 경이로울 정
것은 보통의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감히
도였던 것이다.
엄두도 못낼 유별난 행통이었으리라.
자모들도 어느 정도 잘못을 인정하는데 -교사를 거치지 않고 곧장 교장과 면
지난 3월 11 일 자모들은 광목을 끊
다”하고 시원하게 대답한다. ‘찍힘’과 동네사랑은 동전의 양면
사실 학교에서 초대하기도 전에 먼저
어다 자루모양으로 재단해 미싱으로 박
대한 애착과 사랑, 그리고 자모들간의
담을 했다는 이유 때문이기도 하리라. 그래서인지 얼마전에는 어떤 자모가 그
고 콩을 갈아 식용유를 섞어
그러나 이렇게 함으로써
생긴 학교에
학교에
공동체의식은 결코 이런 행동들이 쓸데
학급의 커튼을 떠맡아올 수밖에 없었다.
가지고 갔다. 토요일이라도 부업 하는
없는, 혹은 잘못된 행동이 아니었음을
많은 자모들이 참가하지 못했지만 십여 명의 해님방 자모들은 40 여명의 다른 학부모들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마루에
말해 주는 증거일 것이다.
커튼이라는 또 다른 고민이 생긴 것 이다. 하지만 이번에도 우리 해님방 자
콩물을 입혔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학 부모들이 이
일에 나서게
이 일이 있은 후, 어떤 자모에게 학
교에 찾아갈 때 이 유별난 행동으로 인해 ‘ 찍힌다’는 생각에 떨리지 않았느냐고
모들은 집단적으로 이를 해결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다시 찍히더라도... 학교에 대한 사랑· 공동체의식과 이렇
된 그간의
살짝웃으며 물어봤다. 그러자그자모는
듯 찍히는 행동과는 동전의 양면과도
과정과 취지가 제대로 홍보되지 않아
같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다른 학부모들은 자기 아이가 소속하고
“왜 안 떨렸겠어요 ? 우선은 아이가 찍힐까봐 걱정이 앞서더군요 하지만 이
있는 학급교실의 일만 끝내고 뿔뿔이
일이 잘못된 행동이 아니고 면담만 잘
아이들에게 맞는 한국상품이 아니었다. 문구점 주인의 말에 의하면 요즘 둘 리 파스, 둘리지우개, 강시 • 메칸더 필퉁 퉁
책받침 하나에 이르기까지 모두 그런 류의 그림이 들어 있어야 잘 팔린다고
한다. 또한 그런 식의 문구들 밖에는 과자나 학용품은 말할 것도 없고 매일 입고 다니는 옷 까지도 외국어 투성이니 우 리 아이들이 자칫 외국 것 과 우리의 것을 구별하지 못 하고 외국것을 최고로 착 각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li J. -,
.è. \!-
.!켠L 'l.!.-
없어서 아예 소비자는 선택의 기회조차 없다고 한다. 누구의 책임인가?
아이 들의 책임인
가? 그애들이 뭘 알아서 .. . 어른들이야
겉물이 들어서 외국물건, 외국말을 좋
아한다지만, 아이들에게 속물까지 들이 려고 애들 물건에 외국말을 사용한단 말인가?
오l국말로 속물}}까| 들펴서야
또 과자를 사려고 가게에 들러도
1.
2 백원짜리는 그래도 순수한 우리말이
었다.3 백원만 넘어가변 모두 외 국어상 품명이 붙어 있다. 우리나라 말은 싸고 TV에 나오는외국말은비싼가? 어린이
딸애가 3 학년에 진학했다".3 학년 책이 자그반치 13 권이란다. 책 싸는 기술이 부족한 나는 책 쌀 종이도 사고 학용품도
뭉치를 뒤져화도 영어가 쓰여있지 않는
살겸 윤미를 데리고 문방구엘 들렀다. 그런데 내가 책 싸는 것을 달라고 하자 문구점 주인은 어째 잘 알지도
온단다.
영어로 뒤덮히다니, 한심한 생각이 들
한글을 세계최고의 글자라고 알고 있는
못하는 영어글자와 이상한 그림이 그려 진 것을 주었다. 그래서 다시 이런 것 말고 국민학교 3 학년 책을 쌀 만한 것
었다. 영어를 나도 모르고 딸애도 모르
우리 학생들의 머리속에 혼란이 일어나
는데, 누가 읽으라고 이렇게 써넣었을
지
까?
것을 구별하지 못하고, 외국 것을 최고로
으로 달라고 하자 그것이 마음에 안들면
그속에서 골라보라고 하는 것이었다. 몇
만화프로를 보자. 외국 것 투성이다.
것은 열장도 채 되지 않았다. 문구점
언뜻 보기엔 우리나라 것 같아도 자세히
아주머님 말씀이 요즘엔 다 그렇게 나
보면 외국 것을 번역한 것뿐이다.
국민학교 학생의 책 쌀 종이가 온통
이것은 사치도 아니고 모순이다.
이것뿐 아니다. 공책도 샀는데, 20 권 모두 하나같이 외국그림뿐이고 우리
과자나 학용품은 말할 것도 없고 매일 입고 다니는 옷까지도 외국어 투성이니,
않을까?
자칫 외국 것과 우리의
착각하지 않을까 무척 걱정스럽다. •
I연훌~lfJ
/그성과와과제
1 년여에 걸친 여성들의 개정 운동결과로 드디어 남녀고용 평등법이 3월 임시국회를 통 과, 개정되었다. 개정된 법 은 그동안 우리 여성들이 내 세웠던 최소한의 요구에도 못미치는 내용이지만,우선은 이법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 력함이 중요할 것이다. 01 법 의 올바른 활용과 앞으로의 실전적 보온멸 위해 개정된 남녀고용평등법을 평가해본 다 : 편집자주
그동안 논란이 되어 온 남녀고용평
퉁법의 개정이 여성들의 힘에 의해 관
옳웹F른 받끌냄케고했뚱홀/
철되었다. 지난 3월 임시국회를 통과하 여 우리 손에 쥐어진 현행 남녀고용평
동법은 실속없었던 과거의 남녀고용평 퉁법에 비해 여성노동자의 권익향상에 부분적인 도웅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87년 대통령선거시기에
졸속
제정된 빈껍데기 남녀고용평퉁법을 받 아 쥐었던 우리 여성들은 급작스레 개 정운동을 벌일 수밖에 없었다. 뜻하지
않게 우리 여성들 앞에 밥상이 차려졌 지만 먹을 반찬이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
못미치고 있는 점이다. 물론 과거보다
있는 여성노동자가 대부분인 현 수준에
여성들은 처음부터 다시 밥상을 차려야
강화되기는 했지만 특별법으로서의 남
서 여성노동자가 이 법의 내용을 충분히
했다.
이해하고, 이 법을 근거로 현장에서 구
교육, 홍보하고 개정 촉구대회 동을 개
녀고용평동법의 의미를 제대로 담지 못 한 개정이 되고만 것이다 〈도표1 참조). 고용문제조정위원회의 조정안을 사업주가 수락하지 않을 때 강제조치가
최하였다. 서서히 。업당이 관심을 갖게
없는 점이다.
되고 개정운동에 돌입한 지 1 년이 못 되어 개정된 법이 우리 여성들에게 안
“동일가치노동에 대한 동일임금 지급’ 규정이 신설되었지만 어느 정도
겨지게 된 것이다.
빠른 시일내에 실시될지 의문이다. 통
여성노동자
실태조사를 새로이
하고 여성의 손으로 개정시안도 작성하
‘
였다. 이를 토대로 법 개정의 필요성을
가 다른 우리 실정에서 정책적 조치가
우리 여성들은 개정 시안에서 최소 한의 요구만을 담기로 하였다. 아직 우리 여성노동자들의 주체적 의식과 실천력
의 부족, 사회 곳곳에 성차별의 전근대적 요소가 남아 있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비한 주 • 객관적 여건속에
서 개정된 남녀고용평등법은 한계점을 갖고있다.
벌칙조항이
g표
1)
근로기준법에 목
정년, 퇴직 및 해고 기타균둥처우
이란 여성들의 권리의식과 실천의 발전 에 따라 계속적으로 수정 , 보완될 수 있기 때문에 우선 보장된 내용이라도 확보해 나가는 것이 급선무일 것이다.
훨씬
근
로
함은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성별, 혼인 또는
준에서 더중요한것은이 법이 정착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현행
말하는 차별로 보지 아니한다.
법보다 노동조건이 열악한 상황에 처해
기
현행 법에서 보장된 주요 내용과 벌 칙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시급히 요청되고 있다. 기타 일부조항에 대한 벌칙조항의 배제, 조정신청자격에서 여성단체의 배 제 등 부분적인 문제점이 보인다. 그러나 몇가지 점은 여성노동자가 확보할 수 있는 권익을 r담고 있기 때문에 현 수
새로 개정된 근로기준법과 남녀고용평등법 균등처우조항 벌칙 비교
항
법의 내용성이 확보되기 때문이다. 법
일가치노동의 평가기준과 현 임금체계
법 실효성 확보가급선무
‘
체적인 권리투쟁을 전개해 나간다면 이
준
법
남녀고용평등법
5 년 이하의 정역 또는
2 년 이하의 정역 또는
3 천만원 이하의 벌금
5 백만원 이하의 벌금
5 백만원 이하의 벌금
2 백 50 만원 이하의 별금
저 11 장 총칙
제2조의 2( 정의) (î) 이 법에서 “차별”이라 가족상의 지위,
임신 퉁의 사유로 합리적인
이유없이 채용 또는 근로의 조건을 달리하거나
기타 불이익한 조치를 취하는 것을 말한다. @ 근로여성에 대한 모성보호는 이 볍에서
@ 현존하는 차별을 해소하기 위하여 국가, 지방자치단체 또는 사업주가 잠정적으로 특정 성의 근로자를 우대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은 이 법에서 말하는 차별로 보지 아니한다 저 12 장 고용에 있어서의 는배의 평등한 기회
'*
디 I
rUO
~에 T
f:二
ξ5
제6조(모집과 채용) 사업주는 근로자의 모 집 및 채용에 있어서 여성에게 남성과 평퉁한
기회를 주어야 한다.
l~~딛l
남녀고용평둥볍
제6조의 2( 임금)(D 사업주는 통일한 사업
내의 통일가치 의 노동에 대하여 는 통일한 임
노동부장관이 위촉한다.
제 18조(위윈회의 조정 ) CD 위원회는 관계 당사자 또는 행정기관에 대하여 출석, 자료의
금을 지급하여야 한다. 요구되는 기술, 노력 , 책임 및 작업조건 동으로
제출, 기타 필요한 협력을 요구할 수 있다. @ 위원회는 분쟁의 조정안을 작성하여 이
한다.
를 관계당사자에게 수락하도록 권고할 수 있다.
@ 통일가치노동의
기준은
노동수행에서
@ 임금차별을 목적으로 사업주에 의하여
@ 관계당사자가 조정안을 수락할 때에는
설립된 별개의 사업은 통일한 사업으로 본다.
위원회는 조정서를 작성하여야 하며, 조정서에
제 7조(교육, 배치 및 승진) 사업주는 근로자
정한 기준에 달하지 못하는 근로조건을 정한 근로계약은 그 부분에 한하여 무료로 하교 무료로 된 부분은 조정서에 정한 기준에 의한
의 교육 배치 및 승진에 있어서 여성인 것을
이유로 남성과 차별대우를 히여서는 아니된다. 제8조(정년, 퇴직 및 해고) CD 사업주는 근로자의 정년 및 해고에 관하여 여성인 것을
이유로 남성과 차별하여서는 아니된다.
@ 사업주는 근로여성의 혼인4 임신 또는
다.
@ 위원회는 신청을 받은 날로부터 30 일이 내에 조정의 결과를 관계당사자에게 통보하여 야한다.
하여서는 아니된다.
@ 위원회의 분쟁조정절차 • 운영 퉁에 관한 사항은 노동부령으로 정한다.
제9조(직업지도)
제 19조(업중책임) 이 법률과 관련한 분쟁
출산을 퇴직사유로 예정하는 근로계약을 체결
제 10조(직업훈련 퉁) 제 3 장 모성보호 및 복지시설 설치 제 11 조(육아휴직 ) CD 사업주는 생후 1 년미 만의 영아를 가진 근로여성이 그 영아의 양육을
해결에서의 입중책임은 사업주가 부답한다.
제5 장보칙 저 16 장 멀칙 제 32조(벌칙 ) CD 사업주가제 6조의 2 제 1항,
위하여 휴직을 신청하는 경우에 이를 허용하
제8조의 규정에 위반한 행위를 한 경우에는
여야한다.
2 년이하의 정역 또는 5백만원이하의 벌금에
근로기준법 제 60조의 규정에 의한 산전 • 산후
처한다. @ 사업주가 제 6조, 제 7조, 제 11조제 1 항, 제
유급 휴가기간을 포함하여 1 년이내로 안긴갚
3항의 규정에 위반한 행위를 한 경우에는 2 백
은 근속기간에 포함한다.
50 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 제 1 항의 규정에 의한 육아휴직기간은
@ 사업주는 근로여성에게 육아휴직을 이 유로 불리한 처우를 하여서는 아니된다
제 12조(육아시설) CD 사업주는 근로여성의
남녀고용평퉁볍 전단제작 및 홍보
*F
제 16조(고용문제조정위원회의 설치) 제 17조(위원회의 구성 퉁) CD 위원회는 위
차별을 없애기 위해서는 노동조합을 통 한 해결방법(단체협약 체결 동)이 더
게 필요한 조언, 지도 또는 권고를 하거나 고
원장을 포함한 15 인의 위원으로 구성하되 근 로자를 대표하는 자, 사업주를 대표하는 자,
공익을 대표하는 자 각 5 인으로 구성한다.단앞 근로자를 대표하는 위원은 노동조합에서, 사
바람직하다. 교섭력이 약한 노동조합이 라해도 미리부터 포기할 필요는 없고 오히려 여성노동자 교육과 조합원의 단
용자를 대표하는 위원은 사용자단체에서, 공
결로 차별문제를 집단적으로 시정할 수
익을 대표하는 위원은 근로여성에 관한 학식과
도 있다. 해결된다면 성차별 철폐라는
경험이 흉부한 자 및 여성관련 업무와 관계되는 공무원 중에서 지방노동청장의 제청에 의하여
권익확보와 함께 조직력 강화라는 커다 란 수확도 확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뜬액
용둔제조정위원회로 하여금 조정하도록 한다.
위에서 설명한 방법은 개별 노사관 계에 입각한 것이고, 전체 여성노동자의
‘
」
요청받은 때에는 10 일이내에 그 관계당사자에
권리후쟁과 함께 감시도 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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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고충의 해결에 대한 지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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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으로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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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의 노동조합과 햄」않순월 쌍방 또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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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한 고충이 자율적으로 해결되지 아니한 경우 그 근로여성 또는 근로여성이 속한 사엽
각 지방사무소 근로감독관에 진정서 제 출 @ 긴급한 때에는 우선 종업원 지 위확인 가처분 신청을 할 수도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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ι C 보 -빼 홍염 의엠 }μ 의 싱한
사
제 15조(분쟁해결의 지원) 지방 노동행정기 관의 장은 제 14 조의 규정에 의하여 근로여성이
※ 8조(정년, 퇴직 및 해고)에 해당 되는 여성노동자는 그외에도 @ 노동부
날깊 짧*만 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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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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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이 있는 경우에는 그 노동조합의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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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기관에 당해 고충의 처리를 위임하는 퉁 그
한국여성노동자
이
기
지
동
밟
12조의 규정에 의한 사항에 관하여 근로여성 으로부터 고충의 신고를 받은 때에는 고충처
자율적인 해결을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 제 1 항의 고충처리기관은 각기 동수의 사업주를 대표하는 자와 당해 사업장의 근로 자를 대표하는 자로 구성하되, 당해 A랩장에
관
고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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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빼 짧 끄 헤
관 기
@ @
치
2, 제 7조, 제 8조, 제 11 조 및 제
2. 회)
리
제 6조, 제 6조의
1. 남녀고용평퉁법 공개토론회 및 자 료집 간행 (88.5.7) (한국여성민우회, 여성한국사회연구회)
설명해 보자. 고
저 14장 분쟁의 조정 제 14조(분챙의 자율적 해결 ) CD 사업주는
- 는배고용평등법 개정을 위한 한국 여성단체연합 및 소속단체 활동-
작업(한국여성민우회,
처
제 13조(복지시설 설치)
수 있도록 감시기능을 철저히 해 나가야 할것이다.
그러면 분쟁이 발생했을 때 여성노
밟 앓
육아에 필요한 시설을 제공하여야 한다.
는 볍 내용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구체 적인 권리투쟁과 이 법이 실효성을 가질
동자가 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간단히
뼈뼈 옆 찮 홉빼 빼 때 싸 뼈「얘」 뼈-뼈
계속 취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수유, 탁아 퉁
부분적으로 한계점이 있는 현행 남녀 고용평퉁법이지만 그나마 보장되어 있
3. 남녀고용평퉁법 개정시안 확정을 위한 세미나 개최 (88.6.16) 4.
남녀고용평퉁법
개정시안
발표
(88.6.21)
5. 남녀고용평동법 개정 촉구대회 (88. 6.25)
5. 남녀고용평등법 개정 서명운동 및 교육실시 (88.6.25-89. 1) 7.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시안 국회에 제출(88. 7.1) 8. 전단제작, 가두홍보 (88.1 1.2425) 9.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을 위한 특별 위원회 구성 (89.1) 10. 남녀고용평동법 개정에 대한 정 당초청 토론회 (89.2.11) 11.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 국회통과 (89.3.8) •
.쉰'U~딩l
사건 그후/분뇨 한강방류사건
한강례매 돋오 E 똥n 먹꼬 자E 기 위해
시민들의 크나 큰 관심에도불구하고
일단사건보도는됐 지만그사후처리
는제대로 보도되 지 않은 사건들이 뚱다. 대출마무리 해서 덮어두려는 S댁의 으|도가 명 백할수록그사건은 한번보도로 끝나 기 미련인데. 01 번 호부터는 그러한 사건들의뒷얘기를 자세히싣도록 한 다:펀집자주
년간 도시빈민 최저생계비에도 못미치
저임금이부정올불렀다
는 기본급 15 만원의 능률제 임금구조로
당국은 사건이 보도된 지 일주일만에 조사결과를 발표했으나, 어찌된 일인지
정화조를 청소할 때 정상작업은 하루
매스콤에서는 입을 다물었다. 발표내용
2-3회가 고작이지만 작업 량을 늘려
에 의하면, 해당업체인 대보건설에 대
능률수당을 받기위해 하수도에 분뇨를
해서만 3개월 영업정지명령을 내렸을
무단 방류함으로써 한강을 오염시켰다.
뿐, 나머지 287~ 분뇨수거업체에 대해
또 도시빈민을 상대로 한 재래식변소의
서는정확한진상조사를전혀 하지 않는
경우, 영수증을 발급하지 않거나 용량을
등 대충해서 사건을 마무리하려는 식이
무시한 채 요금을 2--3배 올려받음으
었다. 더구나 행정감독관청의 책임자는
로써 시민들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솔
처벌하지 않고 일부 하위직 공무원의
직히 털어놓았다.
징계, 양심선언한 노동자들에 대한 형
‘정화조 찌꺼기 한강 방류’ 공무원 묵인아래 하수도로’
‘담당
‘수거료도
인해 부정을 저지르며 작업을 해왔다.
열악한 능률급 임금제도가 부정을
사고발으로 형평에 어긋난 처사를 보여
저지르게 한 근본원인이라며 노동자들
주고었다.
은 이런 일은 비단 대보건설에 국한된
분뇨를
것이 아니라, 서울시 29개 분뇨용역업
두달쯤전인 지난 1 월 28 일자 일간지
한강에 무단방류하도록 강요한 대보건
체나 전국 업체들 대부분이 통일한 수
들의 한 귀퉁이를 장식했던 제목들이다.
설, 이를 알고도 방치한 서울시 송파구
법을 쓴다고 폭로했다.
이것은 서울시내 분뇨수거 대행업체
청소과장을 검찰에 고빨R 놓고 있습니
의 인부들이, 수거한 정화탱크 분뇨찌
다. 그런데 송파구청측에서는 다시 맞
꺼기를 하수구를 통해 한강에 흘려보냈
고소로1 방류행위를 한 대보건설의 16 명
이번 사태는 심각한 한캉오염 및 수
으며 일반 재래식 변소의 분뇨수거료도 눈금을 속이는 방식으로 2-3 배를 받은 사실을 양심선언을 통해 폭로함으로써 기사화되었던 것. ’ 88올림픽을 앞두고 한강에 유람선이 퉁장함과 더불어 ‘다시 맑아지기 시작한 한강’ ‘물고기가 뛰어노는 한강’ 이란 환상을 심기에 급급했던 당국의 허술한
노동자중 노동조합원인 12 명을 고빨H
거료 과다징수가 이같은 시관계직원의
놓고 있는 형편입니다
방조,
2배이상 받았다’
“저희
공해추방운동연합은
공해추방운동연합(이하
공추연) 의
실무간사 김재호씨는 서울시의 축소 조
군독재 촉소판, 정화협회
묵인아래
저질러진다는 점에서
많은 시민들에게 충격적 사건으로 느껴
지고 있다.
사사실은 이쯤해서 세인의 관심을 가로
대보건설의 정화조식 변소 수거차량
막고 어물쩍 넘어가려는 의도임을 증명 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의 경우, 작업장소인 송파구에서 안양
하수처리장까지의 왕복소요시간이 2시
대보건설
간내지 2 시간30 분, 작업시간은 1 시간내
정책이 일시에 까발려졌던 한심한 실태 였다.
사건은 분뇨수거업체 노동자가 처한 열
지 1 시간30분이 걸려 정상적으로 작업
악한 노동조건이 심각한 환경공해문제
할 경우 많아야 하루 3 회의 처리가 가
그러나 민족의 젖줄이 똥물로 더럽
를 일으켰다는 점에서 우리의 관심을
능하다.
혀지고 있고 그 똥물을 식수로 마시는
똥물을 한강에
퍼다부은
모은다.
그러나 회사가 실적위주의 능률급제
시민들의 충격과 분노에도 불구하고 두
서울 송파구 일대 분뇨 및 정화조수
달이 지난 지금까지 그 사후처리문제는
거운반 대행업체인 대보건설(대표 문윤
3 백25% 를
제대로 보도조차 되지 않아 시민들의
환) 의 12 명 노동자들은 지난 1월 18 일 양신선언을 통해 “우리들은 지난 10 여
노동자들은
궁금증을 더해주고 있다.
를 실시, 4 회이상 작업해야 월입금액의
능률수당으로
수거한
지급하므로
정화조쩨꺼기를
안양하수처리장까지 운반하지 않고 용
l힌다 m~.1
사건 그후/분뇨 한강방류사건
량이 차면 하수구로 넘쳐흘러가는 정화
치는 급료제에 항의라도 할라치면 회사
조구조를 이용. 다른 정화조에 쏟아부
쪽으로부터 해고와 문책이 반사작용으
강에 숱하게 흘러들고 었다는 사실을
었던 것이다.
로 오게 마련이었다. 더구나 해당관청인
증명하는 것. 따라서 대징L균을 소독하기
타내는 지수로 이는 동물의 분뇨가 한
이 과정에서 안양하수처리장에 찌꺼
구청과 시청은 이를 계속 방관해 왔는데,
위해서 염소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 또한
기를 버린 것처럼 하기 위해 노동자들은
심각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차 1 대에 1 천 -2 천원의 사례비를 처리
이에 대해 노통자들은 분뇨수거대행업 체의 모임인 ‘정화협회’ 라는 압력단체
장 직원에게 주고 허위확인서를 받음으
가 해당관청에 압력을 가했기 때문이라
르면 수도물의 정화살균에 사용되는 염
로써 하루 작업량을 5-6회까지 늘려
고주장한다.
소는 물속의 유기물질인 후민산과 화학
현재 29 개 대행업체는 ‘황금알을 낳
왔다.
회사측에서는
기본급
15 만원(작업
미국환경 조사국(EPA) 의 발표에 따
는 거위’ 로서 특혜를 받는 면세업체로
작용을 일으켜 발암성물질, 트리할로메 탄을 만든다고 한다. 그런데 바로 이
거액의 부당이익을 취해왔다. 이들 업
물질이 방광암 및 대장암의 발병 원인이
체의 실태를 보면, 간판은 2 개이지만
된다는 것이다.
실소유주는 같은 사람언 경우가 많다.
결국 분뇨를 한강에 내다버리는 것은 우리 몽속에 발암물질을 집어넣는 살인 행위와 디름없다.
따라서 1 개 회사규모의 인원으로 ‘두
탕을 뛰는’ 식이 된다. 회사 대표는 대 부분 군장성출신이 많아 정화협회일은
많았습니다. 그런데도 서울시는 다른 업체들에 대해 조사활동을 확대하지 않
그러나 이에 반해, 폐수 등의 방류로 폐기물관리법조항에 위반되더라도 최고 5 백 -10 만원의 벌금형위주로 되어 있어 처벌규정이 너무 미약하다. 이번 분뇨 방류사건 역시 당국은 미 온적인 처리책으로 여론을 무마하려 들 었고 공추연과 송파구청켜 맞고소건만
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게 무엇을
법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의미하는지는 더이상 설명할 필요도 없 겠지요”
한편 공추연과 대보건설노조, 민주쟁 취국민운동본부 강동 · 송파지부는 공동 대책위원회를 구성'.분뇨수거업을 하청
‘일개 구청장’이 감히 상대하지 못한 다는 것이다.
“저희가 조사해 보니 대보건설보다 훨씬 열악한 근로조건에 있는 업체가
몸속에 발암물질 넣는 행위 김재호씨는 분뇨의
으로 주지 말고 서울시가 직접 직영화
한강유입여부에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하수구에
원) 정도에 월 입금액 3 백 50 만원 미만일 경우 입금액의 3% , 3백 50만원-4 백만 원에 4% , 4 백만원-5 백만원은 5% , 5
하여 노동자의 고정월급제와 신분을 보 장하는 동 개선책을 요구하고 있다. “지금 대보건설의 노조원 12 명은 매
방류된 분뇨찌꺼기는 하수망을 통하여
스콤으로부터도 소외당한
백만원
관한 당국의 답변은 그냥 넘길 수 없는
이상을 입금시키면,
초과분을
채
70 일도
탄천하수처리장에서 정화처리되었기 때
념게 외로운 파업농성을 계속하고 있습
문에 한강물에 직접 들어가지 않았다고
니다. 공해문제는 공해운동관계자들의
주장한다. 하지만 탄천하수처리장의 현
노력뿐 아니라 공해물질 배출업체의 양
회사와 작업원이 반반씩 나눠 갖는 능률
재 가동률은 전체 히수량의
15% 수준에
심적인 노동자의 용기가 필요하다는 점
급제를 실시 , 일정금액 이상의 입금을
불과하다. 더이상 캐지 않아도 한강의
을 대보의 노동지들이 입증한 셈이지요”
하기 위해 편법을 쓰지 않을 수 없게끔
오염은 불을 보듯 뚜렷한 사실이다.
공해문제는 ‘웬지 어렵고 아득한 이 야기’ 가 아니라 바로 우리의 밥과 물,
강요해왔다. 또 재래식변소의 분뇨를 수거할 때도
한강에 버려지는 분뇨는 상수도물 급수보다 8천배
이상 오염되어
1
있고
눈금을 속여 분뇨 1 백 80d! 당 협정요금
유해한 병원균이 들어 있어 수질오염의
내 이웃의 생계와 직결된 문제이다. 양 심적인 노동자들이 용기있게 나선 지금
1 천6 백원의 2 배가 넘은 3,4 천원을 받아
큰 원인이 된다.
이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있어서는 주
냈다고 한다. 정화조와 달리 총 월급이
환경청이 지난해 국회에 제출한 자
부를 비롯한 전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18-20 만원으로 묶여 생활고를
료에 의하면 한강의 대장균오염은 기준
감당해나갈 수 없던 노동자들은 시민들
치의 68배. 대장균은 배설물공해를 나
격려가 필요한 것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는 것이다'. •
아예
에게 과당징수하고 영수증을 허위 기재 하거나 발급하지 않는 퉁 속일 수밖에 없었다고 결국 서울시 민들은 지난 10 여년간 분뇨수거요금은 부당하게 많이 냈으면
E묘
서도 식수로는 똥물로 더럽혀진 한강물 은 마셔왔던 셈이다. 그러나 정작 회사
측은 면세혜택을 받으며 4.5 톤 차량의 경우 월 4 백 -5 백만원을" 13.5 톤 차는 1 천 -1 천2백만원을 벌어들이며 성장해 왔다. 노동자들이 최저생계비에도 못미
한칩의 분뇨를 싣고외싸}음집 그림@어擺땐 그림@출구로 밀려 승}수구로 흐려| 된다
IFτ뚱하갇l
닫F남/전국병원노동조합연맹 양건모 위원장
삶에
획기적인
하나의
대투쟁기간이었다. 바로 이 시기에 노
동조합의 불모지대였던 전국 각지의 병 원에서 노동조합이 속속 결성되기 시작
했던 것이다. 양건모위원장이 약제사로 근무하고 있던 이화여대부속병원에도 사회의 민주화바람과 노동À}투쟁의 열 기는 밀어닥쳤고1 이제까지 병원이 공 익사업체임을 빌미로 온갖 불이익을 묵 묵히 감수해야 했던 병원종사자들도 그 들의 정당한 권리를 관철시키고자 일어 서기 시직 했다.0 87 년 9 월, 이대부속병
원노조가 결성되었고, 양건모씨는 위원 장으로 선출되었다.
은 번번이 방해받고 탄압당했다. 노조
결성후에도 병원 사용주측의 빈번한 부 당노동행위 • 노조탄압· 폐업사태 속에
병원에
가보면,
노조측의요구가관철되 지 않으면 단체 행동도 불사하겠다는 내용의 대 자믿}하얀벽 여기저기 에붙어있어이를바라 보는 환자나 시민들을 불안하게 흔H각. 그렇다면 노조의 요구는 환자의
이해와상반된 것일까? 본지는봄철임금인상시
기를앞두고 병노련의 앙건모 위원장을 'W- f
l
환자를 치료하는 공익사업체적 성격 으로 인해 병원에서의 노조결성시도들
요즘
볍원은 민주화되어야한다 환자.이 르꺼 르때에서라도
양위원장의
선이 그어진 것은 87년 7.8월 노동자
이에 대한입장과 여성 운동에대한 견해를 들 어 보았다:편집자주
산에서 나온 행동이죠 이것은 최근의 지하철 사태에서도 명백히 드러냐고 었 습니다.
• 지하철은 병원과 마찬가지로 파 업사태가 생기면 시민들이 불편을 감수 해야 한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 으고 있다. 이번 지하철 사태를 보면서 느낀 점은.
一. 당국은 3 월 15 일, 노조원 90% 이상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정한 지하철
노조와의 협상을 고위당국자의 지시라 는 이유를 들어 의도적으로 결렬시켰습 니다. 그리고는 막대한 경찰력을 투입, 농성중이던 2 천3 백여명이 넘는 노조원 을 무자비하게 연행하는 초강경대책으 로 대용했죠 그 이후 당국이 공권력개 업을 정당화하기
위해
“시민의
발을
담보로 노조는 그들의 이익을 따내는
데만 급급하다”는 여론을 언론을 통해 강하게 유포시키는 것을 보면서 지난 해 7월중 우리 이대부속병원에서 있었던
장기농성사태를 떠올렸습니다. 실제로 병원노조들은 쟁의중에도 웅 급실 중환자실의 환자진료는 물론 모든
입원환자에 대한 치료를 계속했고, 다만 외래환자의 진료를 거부했을 뿐입니다. 다른 병원에서 진료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은 “노조가 환자의 병을 담보로 한다”고 계속 악의에 찬 보도를 일삼았습니다. 병원측은 오히려 농성사 태를 이용, 지불능력이 없는 환자들에게
퇴원강요 다른 병원으로 이송, 위장폐업
서 병원노조들이 함께 힘을 뭉쳐야 한
등을 하면서 모든 책임을 노조에게 전
다는 인식속에서 87년 12월 전국병원
가하였던 겁니다.
노조협의회가 창립되었다o 1 년 통안 협
환자의 이익율 위해 활동할 터
의체적 성격으로 연대활동을 벌여왔던 병노협은 88 년 12 월 17 일 857B 병원의 대표자 및 발기인 1 백 50여명이 모여 좀더 높은 수준의 단결을 위해 전국병 원노동조합연맹(약칭 : 병원노련)을 결 성했다. 양건모씨는 병노협의 의장을 거쳐 병원노련의 초대위원장으로 당선 돼 오늘도 숨돌릴 틈없이 바쁜 하루일 과를 보내고 있다. 단체행동 유도해 노조톨 악선전
l
병원노련 산하 각 병원에서 올해
임금인상 및 단체협약안 체결은 순조롭
게 진행되고 있는지.
l
작년 연말 이후의 일련의 노동쟁의
섭에 불참하는 등 교섭이 결렬돼 난항을
사태에서 보듯이 당국은 올해의 임금인
겪고 있습니다. 또 많은 병원에서 의도
상을 앞두고 초강경대책으로 노동운동
적으로 교섭을 거부 · 지연시키는 사태
을 탄압하고 있다. 이런 상황하에서 병
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태에
원측의 의도적인 교섭거부 등 지연행위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 3월 14 일
에 대한 병원노련의 대처방안은.
‘병원민주화 공동투쟁위원회’ 를 결성했
우리도 역시 의료인으로서 경영 주보다 더한 막중한 책임의식을 갖고
습니다.
양위원장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있습니다. 인내심을 갖고 성실한 자세로
병원경영주들이 연례적인 단체교섭 및
교섭에 임할 것이며, 가능한 환자에게
임금인상을 의 도적으로 결렬시키는 의
피해가 적은 방향으로 요구를 관철시킬
도는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는지.
생각입니다. 쟁의시에도 환자가 우려하
l
一. 그들은 노사간에 협조와 타협보
一. 많은 병원노조들이 지난해에 비해
다는 분쟁을 일으킴으로써 노동조합의
현저하게 어려웅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 다. 지난 2 월 25 일부터 임금교섭을 시 작한 이대병원의 경우, 병원측은 단체 협약안 체결을 임금교섭과 함께 하자는 핑계로 수차에 걸쳐 일방적으로 단체교
단체행동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병원이 공익사업체임을 이용,
노조가 사회적
는 전면적 진료거부사태는 발생하지 않 을 것입니다.
l
병원의 노조 활동이 환자나 시민
들의 이익과 배치된다고 보는가
책임과 도덕성을 망각한 채 진료를 거 부하는 이기적 집단인 것처럼 시민에게
막대한 수익을 남긴다고 누구나 생각하
선전하여 노조를 곤경에 빠뜨리려는 계
지요 그러나 그 막대한 이익금이 인건
의료행위를 통해 모든 병원들이
I션~g~타l
비지출, 비싼 의료장비구입, 병원증축에 쓰여진다고 말만 떠돌고 있을 뿐, 그
구체적 내용은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의료제도를 보면 놀고 먹고 시간있는 돈가진 자만 유리하도록 되어 었어 깊은 병이 들었어도 가난한 사람에게는 의료
수가가 너무 비쌀니다. 생계를 꾸려나 가기에 바쁜 가난한 사람들은 병원에 찾아와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도 길며
치료받을 시간도 없어 매달 의료보험료 만지불하고혜택을못받는꼴이 됩니다.
F만날뚫릎룰릎!,
톰體톰븐i
또한 우리나라의 병원들은 환자가 많이
생길수록 좋다는 식으로 이윤추구에만 급급해 발병 이후의 치료만을 염두에 두어, 예방의학적 차원에서의 정책적
배려는 너무도 보잘 것 없는 수준입니다. 앞으로 병원 노조는 부패된 병원의 경 영이 개선되고, 불공정한 의료행정과 비민주적 요소가 척결되어 환자에게 적 정한 의료수7}가 책정되도록 노력하여 환자나 국민들과의 이해폭을 넓혀갈 계 획입니다. 노조 설립 이전엔 oþ근수당도 없었다
•
병원노련이 언론노련과 함께 연
노조가 결성되기 전 병원은 근로
를 차지합니다. 그럼에도 노조집행부는
기준법이 소용없는 법의 사각지대였습
거의 남성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이것은
맹결성 후 아직까지 합법적 노조로 존
니다. 연장수당도 없이
13-15 시간의
남성이 사회적 일의 담당자라는 남녀
재하지 못하는 。1 유는.
근무는 당연하게 감수해야 했고, 심지어
모두의 사회적 통념 때문이지요 현 사
一. 노동법개정에서도가장문제가된
24-36 시간 일할 때도 많았죠 1 주일
회속에서 여성은 가사일의 부담 등으로 어려운 여건에 있지만, 여성 스스로 자
노동조합법 제3 조 5 호를 근거로 노동
내내 밤근무를 해도 야근수당도 없을
부는 연합노련과 조직대상이 중복된다
정도였고 연 · 월차, 생리휴가도 물론
신감을 갖고 더욱 앞장서려는
는 이유로 병원노련의 설립신고서를 반
없었죠 기본급도 평균 10 만원선에 불
깨우침이 절실히 필요한 것 같아요.
려했습니다. 그러나 현행 노동법상으로
과했으나 노조결성후 전국적으로 8시간
도 병원노련은 의료에 관계하는 통일한
근무제와 더불어 어느 정도 임금인상도
남성노동자에
산업으로 구성된 산업별 연합체로서 지
관철되었습니다.
성폭행,
극히 합법적입니다. 오히려 55 개 이상의
앞으로 노조는 특히 비해
의식의
여성노동자가
직장내의
성차별,
불리한 남녀임금차별 둥으로
병원노동자의 노동조건이 개선되어야
더욱 고통받고 있음을 감안하여 동일노
업종· 산업의 단위노조로 구성딘 연합
환자들에 대한 서비스업무도 동시에 향
동에 대한 통일임금, 산전산후휴가 육
노련은 화학 • 섬유 · 광산노련 등 타연
상되리라고 봅니다. 그러나 병원측은
아휴직의
맹과 조직대상을 함께
하고 있어 그
시간제 도입과 더불어 필요한 인원보충
더욱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또
합법적 존립근거 자체가 의문시되고 있
을 회피하고 있어 간호사 1 명당 환자
여성노동자들의 문제해결을 위한 노조
습니다. 그런데도 노총에서 연합노련과
할당량이 너무 과중한 형면입니다.
의 적극적 노력과 더불어 여성들의 권
여성운동과 곁국 감은 맥락
을얻고괄목할발전상을 보일
의 갈동을 이유로 가입인준증을 주지 않으며, 이를 빌미로 노동부가 설립신 고증을 교부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l
합리적 노사관계가 정립되지 않아
l
8
특히 여성으로서 노조활동을 하
면서 느끼는 소감과 노동운동과 여성운
보장,
탁아소문제의
해결에
익과 지위향상을 위한 여성운동도 활력 것입니
다.
곁혼은 활동의 저해요인 아니다
아직은 험난동}기만 한 노조활동에 참여
동과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면.
하게 된 경위는약제사로서 자부심을 갖고 병원에
一. 노조활동을 통해 노동자들과 어
자식이 옳은 일을 한다는 믿음으로
려움을 함께 나누고 위로하고 힘을 북
딸의 노조활동을 말없이 지원하며 뒷바
들어왔으나, 병원이 환자를 위한 의료
돋우는 과정에서 우리나라 노동지들은
라지해주시는 부모님들이 때때로 결혼
체계가 전혀 。}니라는 것을 느끼면서부
찌들린 생활고 속에서도 자기들의 이익
문제를 꺼내 염려하실 때도 있지만, 바쁜
터 무척 회의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문
만을 앞세우지 않는 순박함을 지니고
일정 속에서 결혼을 염두에 둘 시간조차
제를 느끼다기- 87 년 7-8 월 노동자대
있음을 À}주 느꼈습니다. 그리고 노조
투쟁에 자극을 받아 올바르게 살고자
활동을 통해 사람들의 의식이 자꾸 깨 어남을 보면서 노동조합이 ‘민주주의의
가지지 못한다는 양건모위원장은 결혼 하게 되더라도 여성으로서의 어려움을
노조를 결성하는 데 앞장섰던 겁니다.
•
노조 결성후 병원종사자의 노동
조건은 개선되었는가.
실천학교’ 엄을 실감했습니다. 여성은 병원노동자 가운데 70% 정도
극복해가면서 지금까지의 활동을 계속
해 나갈 포부임을 진지하게 다..
토로하였
1.1
.렌~lfJ
여성건강
안공염신;x
요사이 대부분의 여성들은 때로는 죽음 까지도 부르는 임신중절의 위험과 합병 증에 대해 너무도 무지하고 무곤}심하다. 1981 년부터 1984 년까지 만3년간 신고된 임신기ζ뻐| 발생한 총62건의 의료과오 사건중 58 건이 임신중절과 관련된 것임
삼7}하~l
을볼때,이에 대한 정확한지식을가질
필요가있다
(자궁이 기구에 의해 뚫어지는 현상),
에서 지정한 의료기관에서 등록된 의사
인근장기손상(자궁 주위의 장관이나 나
가 다른 제2 의 의사의 의학적 필요상
세 소녀는 병원에 입원한 지 2 개월이
팔관 등이 다침), 출혈과다, 자궁경부 손상 등과 마취(대개 정맥마취제를 사
28주까지 가능하다는 볍 적 제한조치를
된 환자였다. 아직 도 뱃속에 박은 심지
용)에 의한사고 등이다. 앞에서 열거한
두고 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임신
에서 고름과 진물이 흘러나오고 있건만,
합병증의 경우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담당의사는 “목숨은 건졌으니
않으면 위험이 따르는 것들이다.
12주에서 14 주까지 허용하고 있으며, ‘낙태죄’ 를 적용하여 임신중절 자체를
진료 경험 하나-인공유산 후 자궁 까지 없앤 19세 여성. 산부인과 수련과정에서 만난 어느
19
다행이
야”하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또 1 개월 이후에 나타나는 만기합병
인정하는 소견서를 첨부하는 경우에는
인정하지 않는 나라도 많다.
한창 꽃다운 19세 여성이 이렇게 된
증으로 임신산물이 자궁내에 남아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형법상 낙태죄 규정
것은, 임신 5 개월에 인공유산을 한 후
서 생기는 출혈과 이차적 감염(세균이
이 있으나 실제로는 사문화되어 있고、
합병증으로 패혈성 쇼크(전신혈액에 세
들어가 자궁내막염이나 골반염을 일으
모자보건법상 애매모호한 제한조치 때
균이 퍼져 혈액순환장애가 생기는 생명
키는 현상)을 일으킨다. 아주 심한 경
문에 임신 7 개월까지 제한없이 자유롭
이 위독한 상태) 에 빠져 자궁을 떼어
우는 패혈성 정맥염이나 쇼크 등이 와서
게,
내는 응급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생명이 위태로와질 수 있다. 장기적인
가능하다. 따라서 임신중절의 위험성에
소녀는 앞으로 임신은커녕,
한달에 한
후유증으로는 골반내 감염으로 나팔관
대해 무관심한 상태에서 마구 시행되고
번하는 월경조차 못하게 되었다. 그런
이 막혀 불임이 되거나 자궁외임신이
있는 실정이다.
데도 목숨이나마 건졌으니 다행이라고
생길 수 있다. 또 자궁경부가 약해져
할 정도이니 무척이나 딱한 노릇이었다.
습관성 유산을 일으키기 쉽다.
인공임신중절 후의 합병증이 이토록
위에
신고하지도 않고
인공임신중절이
진료실에서 임신 7 개월이 되었는데 태아가 딸인 것 같아서 수술하겠다고
열거한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하는
경우,
미산부나 미혼녀가 쉽게,
심각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모든 중절수술 후에 생기는 것은 아니다.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대한의학협회
그러나 그런 위험의 가능성을 안고 있
경우를 종종 본다 (특히 미산부의 경우
산하 공제회에서 1981 년부터 1984 년까
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특히
는 자궁이 작고 자궁경부가 좁아 수술
지 만 3 년간 신고된 의료과오사건 중,
위의 합병증은 임신기간이 길면 길수록
도중 다칠 위험이 크고 수술 후 후유증
임신기간 중에 발생한 총 62 건 중
58
그 정도가 심해지는 것이 통례이다. 될수
발생도 높다). 이런 경우 임신중절의
건은 임신중절과 연관된 것이었다. 그
있는대로 임신초기에 믿을 만한 산부인
위험성을 설명하느라 몇십분씩 시간을
중 17건은 사망한 예로, 잘못되면 죽기
과 전문의로부터 적절한 중절수술을 받
보내야만 한다. 여성의 임신에 관한 선
까지 한다는 사실을 입증해주고 있다.
아야 비교적 부작용이 적다.
택권 (right to choice) 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과학적인 지식도 중요하
여성건강 위해 법적 제한 절실 .
기 때문이다.
서두에 꺼낸
이런
무시무시한 사건들을
이유는, 요사이
인공임신중절의
위험과 합병증에 대해 너무도 무지하고 무관심한 경향이
있어, 이 점을 다시
그런데 우리나라 모자보건볍 시행령
제 15 조 1 항에 중절수술은
i
임신한 날
그것도 여러번 중절수술하겠다고 하는
마지막으로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첨부하고자 한다.
환기시키기 위해서이다. 특히 젊은 여
로부터 28 주일 이내에 있는 자에 한하여
첫째, 한번도 아기를 낳지 않은 미산
성들 중 미산부(아직 아기를 낳지 않은
할 수 있다’라고 규정되어 있다. 이는
부는 될 수 있는 대로 인공임신중절을
부인)나 미혼녀들이
임신 7 개월이 되어도 중절수술이 가능
하지 않는다.
인공유산을쉬운
피임방법의 하나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
하다는 규정인데, 이처럼 여유있게(
?)
둘째, 임신중절을 꼭 해야하는 경우
는 경향이 있다.
보장하는 나라는 전세계적으로 매우 드
에는 임신 초기인 6-10주 이내에 한다.
따라서 인공임신중절 후에 생길 수 있는 합병증과 위험에 대해 정확한 지
물다.
문헌을
세짜1. 임신중절 시 산부인과 전문의를
보아도 특별한 제한없이 28주까지 중
세계보건기구(WHO) 의
찾。}가되, 수술 후 치료와 약 복용에 대한 지시사항을 꼭 따른다.
식을 가질 필요가 있어 간단히 소개해
절수술이 가능한 나라는 빅토리아(Vic
보고자 한다.
toria) 와 벨리지 (Belig리라는 나라뿐이
우선 인공임신중절 직후나 1 개월이 내에 생길 수 있는 것으로는 자궁천공
다.
호주(남부)나 영국에서는 주나 정부
네찌1. 수술 후, 조그마한 이상이 있
어도 즉시 수술의사와 상담한다.
.
I션훌~~댐
해외여성/팔레스타인
들을 찾아나서게 되었다.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이 수용소가 되어 통행이 금지될 때는 이웃집들을 돌아다니며 먹을 것과 옷, 의료품 동과 같은 필요한 것들을 조사하고 외부에서 지원을 받아 보급해 주었다.
이같은 여성들의 활동은 차츰 개인
적인 차원을 넘어 조직적으로 묶이게 되었다. 여러 종류의 조직들이 만들어
졌고 여기서의 다양한 활동들은 팔레스 타인민족의 해방을 앞당기는 데 기여하 게 된다. 여성들의 조직으로는 우선 의료구호
연합과 같은 구호조직과 더불어 다치커 나 아픈 사람들에게 전문적인 치료와 도움을 주는 것을 꼽을 수 있다. 구호
자유를위한싸움어l 여|외는없다
팔레스타인 여성들은 직접 봉기에 참여하기도 하고 부 상자를 옮겨 치료하고 먹을 것을 E떨어 나눠주거나 투 옥된 사람들을 위한 뒷바라 지를 하기도 흔H二t 아버지와 아들과 형제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싸우는 것 을보고침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조직에서는 봉기로 인해 부상당한 사람 들을 치료할 수 있는 웅급처치법을 여 성들에게 가르쳐 실제로 부상자들을 치
료하고 보살피도록 지원한다. 또한 사 람들을 혈액형에 따라 구분지어 분류해
놓고 비상사태가 오면 즉시 헌혈을 받 는다.
또한 식량구호위원회와 더불어 땅의
질을 향상시키고 곡물의 생산성을 높이 기 위한 전문적인 도움을 주는 여성조 직도 있다. 이곳에서는 많은 여성들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간의
영토를
둘 러싼 싸움은 참으로 오랜 역사를 가 지고 있다. 자신들의 땅을 앓고 아직도
팔레스타인인들이 경제적으로 자급자족
기본권 쟁휘톨위한 E별 팔레스타인
여성 들은
할 수 있게 된 곳에서 직접
봉기에
방황하고 있는 팔레스타인인들은 독립
참여하기도 하고 전투중이나 전투가 끝
과 자치를 위하여
난 뒤 부상자를 옮겨
이스라엘과 기나긴
세월동안 투쟁하고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 점령지구에 사는 팔레스타
치료하고
먹을
것을 만들어 나눠주거나 투옥된 사람들 을 위한 뒷바라지를 하기도 한다.
노동자들간에
협업을 하도록 조직화하고 있다. 수감자톨 위한 스웨터뜨기까지도
수백명에 달하는 수감자들의 뒷바라 지 역시 여성들이 하는 중요한 활동중의
인인들은 이스라엘 법에 따른 엄격한
처음에 여성들은 이스라엘군이 공격
하나이다. 면회할 사람들을 모아 함께
통제와 온갖 압박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해오거나 팔레스타인인들이 봉기를 일
행동하도록 하고 구치소 밖에서 시위를
그러나 자유와 독립을 원하는 팔레
으켰을 때 무서워서 집으로 도망가기도
하도록 계획하고 실천한다. 뿐만 아니라
스타인인들은 언제 어떤식으로 있을지
했다.
추운 밤을 보낼 수감자들을 위해 럴쉐
모를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대한 준비를
남자들을 눈에 보이는 대로 잡아가고
하고 있다. 때로는 조직적으로 때로는
때리는 것을 보고는 오히려 분노 때문에
여성들은 조국 팔레스타인의 독립을
임시적으로 이스라엘에 대항하는 비무
두려웅을 잊어버렬 정도였다. 이스라엘
위한 싸움에서 자신들이 하는 활동에
장봉기를 끊임없이 일으켜 나가는 것이
군과의 계속된 싸움에서 여성들은 용감
대한 중요성을 매우 잘 인식하고 었다.
다.
해질 수밖에 없었다. 아버지와 아들과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여성들이 여
무장하지
않은 팔레스타인인들은
그러나 집안에까지
쫓아들어와
터를 뜨는 일을 맡고 었다.
무장한 이스라엘군과의 싸웅에서 수많
형제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싸우는 것을
기에 참여하고 자신들의 경험을 기록함
은 희생을 감수해야만 한다. 이 스라엘
보고 여성들은 참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으로써 널리 알리게 될 것이다.
군들은 대항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을 무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여성들은 이
그들의 싸움은 조국의 독립을 얻으
차별적으로 잡아가고 때리고 심지어 죽
스라엘군의 공격에 대해 의연히 맞서
려는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권리를 쟁
이기도 한다.
나라를 찾기 위한 온갖 활동에 참여하게
취하기 위한 싸움이다. 팔레스타인 여
되었다.
성들은 조국의 독립이라는 역사적 사명
이런 싸움에서 예외가 되는 팔레 스 타인인은 없다. 남자건 여자건 어린이건
독립을 쟁취하기 위한 봉기는 단결
노인이건 어떤 모습으로든 팔레스타인
하지 못했던 사람들을 단결하도록 해주
이 기간 동안에 있었던 팔레스타인 여
의 독립과 자유를 위한 싸움에 참여할
었다. 여성들은 서로 도와가며 이스라
성들의 용감한 활통은 팔레스타인 역사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나라의 독
엘군과의 싸움에 대비한 준비를 했으며
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 •
립은 그만큼 그들에게 중요한 문제이기
자신들에게 일어난 날마다의 사태에 관
때문이다.
해 함께 의논하고 적극적으로 많은 일
앞에서 누구보다 용감하게 싸우고 있다.
I셜IIi갇l
이이킥 마당/굉주항쟁 다큐멘터리를보고
님이 개인적인 슬픔을 극복하고 사회적 인 투쟁에 앞장서는 과정이 잘 나타나 참 좋았습니다. 조무: 그 어머니의 마음을 모든 국
민들이 다같이 느껴야 해요 그것은 단지 그 어머니와 몇몇 피해자들의 문제가
아니며 더구나 광주만의 문제가 아닙니 다. 오늘날처럼 폭력이 난무한 상황에서
언제 어느 곳에서 누구에게 닥칠지도 모르는 우리나라 전체의 문제니까요
김효 : 그런데
정작 그 가해자들은
TV 화면에 총부리에 꽂힌 총검이 선명
하게 드러나는 데도 그걸 사용하지 않 았다고 뻔뻔스럽게 말하지 않나, 또 당시 최근 TV 에 농멍된 광주항쟁 다 큐멘터리는 방송시어| 길이 남을 또하나의 역사적 사건’ 이 아닐
우라포두느껴야활 빼1니의마음
수 없다. 광주항쟁에 관한 진상 이 명백히 밝혀짐과 아울러 다 시는 이같은 ‘어머니의 눈물’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 음에서 이를 주제로 이야기마당 을펄친다:편집자주
서슬이 퍼렇게 계엄령을 선포했던 계엄 사령관은 무조건 모른다고 바보스럽게 굴지
않나 .. 그동안
청문회에서
우리
국민 모두가 기만당한 것을 생각하면 분노가 치법니다.
사회 : 그런 필름을 공개한다는 것 자체가 큰
모험인데,
후문에
의하면
‘어머니의 노래’는 광주항쟁과 관련된 미국에 대한 사각을 다룬 부분을 삭제
참석자
사
: 조무하〈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SL심수후원회 부회장〉
한다는 조건으로 방영될 수 있었다더군
김효순〈본회 주부분과 회원〉 박주미 〈본회 노동분과 회원〉 호1: 정영숙〈본회 주부분과 회원〉
요
박주: 빈민촌 철거문제 를 다룬 ‘철 수의 꿈’도 방영되지 못했다던데요 이
사회:이전에
광주민중항쟁을 담은
는 최근 정부의 ‘강력한 대처. 라는 긴
때문이죠.
장된 분위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겠죠
비디오를 본 경험이 있으신 지는 모르 겠지만, 얼마전 방영된 ‘어머니의 노래’
긴 했었지만, ‘광주는 말한다’에서 그
(MBC) 와 ‘광주는 말한다’ (KBS) 라는
당시 당했던 주민들과 어머니들이 간접
두 다큐벤터리는 우리 모두 시종일관
증언이 아닌 직접증언으로1 그것도 그
상으로 촬영했던 KBS 의 ‘ 진자리 마른 자리’ 또한 방영이 취소되었어요 평범
쓰라린
것입니다.
현장에서 자기 감정을 평범한 언어로
했던 한 어머니가 이 사회상황속에서
특히 어머니라면 누구나 자식의 죽음을
증언한 것이 감동적이었습니다. 피해자
‘투사’ 가 될 수밖에 없었던 과정 을 담은
설명하며 오열을 토동}는 광주 어머니들
들이 무조건 격앙된 목소리로 증언하지
다큐벤터리였는데, 결국 정치적 국면이
‘의 모습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어머님들
않은 것이 오히려 설득력 있게 다가온
굳어지기 시작하면서 취소되더군요 아
것이죠
직도 방송민주화는 먼 얘기인 것 같습
마음으로 지켜봤을
은 어쨌습니까? 김효 : 정말이에요 전 이전에 비디오
박주 : 저는 예전에 비디오필름을 보
그럼으로써
피해자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경제적인 보상이 아닌 명
조무 : 저희
민가협회원어머니를 대
니다.
김효 : 당시의 대미관계가 정리된 형
예회복과 진상규딩까라는 점을 확실하
필름을 못봐 그 진상도 제대로 모르고 있었는데, ‘어머니의 노래’를 보고 있
게 알 수 있었어요
김효: 네, 저도 ‘광주는 말한다’를
어요 하지만 광주항쟁에서부터 반미감
노라니 방영시간 내내 눈물이 앞을 가
보면서 공수부대원들이 일반인들은 물
정이 싹트기 시작되었음을 볼 때, 이
리더군요 그만큼 감상적인 변을 잘 살
론이요 노인에서부터 아이들에게 이르
점에 관해 좀더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고
태는 아니지만 막연하게나마 전달은 됐
렸다는 얘기인데, 반면 ‘광주는 말한다’
기까지 무자비하게 진압하는 장변을 보
생각해요. 어떤 식이든 간에 당시 미국이
는 사실적인 측면을 아주 잘 살려 시
고 정말 충격받았어요 조용한 집안,
군작전을 쥐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
청자들이 진상을 파악하는데 상당한 역
공부하는 학원에도 닥치는 대로 쳐들어
국의 이익을 위해 묵인했음은 분명하니
할을 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조무 : 두 프로그램 모두 잘 됐지만,
가 광주시민 모두를 폭도로 매도해버린
까요
진상을 모르는 일반 시청자들이 보기엔 광주항쟁의 일정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광주사람은 정말 가만히 있을 수 없 었겠더라”라는말을한결같이 하더군요
박주 : 최근 발표된 미국 피터슨교수
것을 알았습니다. 제 이웃집 사람들도
그 주요초점 부분을 청문회의 증언과
의
‘광주사건과 미국’이라는 논문에
따르면
12. 12
당시에도 미국은 정부
에서 쿠데타군에 대웅하기 위해 군부대
대비시켜 문제점을 파악케 해준 ‘광주는
진정한어머니의 깊은
말한다’가 훨씬 나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에 비해서 너무 감정에만 치우치는 것도 효과를 반감시키는 요인이 되기
진군의 가족은 알고보니 원래 직업군인
20사단 투입을 미국이 승인했다는 사
가족이었더군요 그처럼 평범했던 어머
실을 알 수 있다는군요. 결국 미국은
사회 : ‘어머니의 노래’에 나온 전영
를 출동시키려
한 것을 막았다죠. 또
광주항쟁진압과정에서
중요한
문제인
I션훌~ZifJ
이 oþ71 마당/굉주항쟁 다큐펜터리를보고
우리의 민주화보다는 실권자가 누구든
처음이라더군요 듣기로는 39 년만인 사
자국의 이익에 비춰 친미정권이변 된다
람도 있었어요. 흉악범이 아닌 이상에야
고 생각한다는 것이죠
10년 정도의 옥고를 치른다면 그 죄값을
온 국민이 인권유린의 피해자
의 올바른 가치관 확립을 위해, 또 이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부모들의 이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어느 정도 치뤘고 봐야동}는데, 인간적
조무 : 작년연말 민가협회원 어머니
으로 너무한 것 같아 눈시울이 뜨거워
들과 함께 백담사를 찾아간 일이 있어요.
사회:아무튼 광주시민들이 폭도가
졌습니다. “이념이야 어떻든 간에 우리
아니라는 명백한 사실만큼은 빨리 공식
는 통일을 기원하는 한겨례”라고 했던
그때 전경들의 저지로 올라가진 못했지 만, 그 추운 겨울에 죄인을 보호하기
인정되어 명예회복이 이뤄졌으연 합니
그 장기수의
위해 통상에 걸린 몸으로 버티고 서 있는
다. 어찌 보면 광주항쟁은 가장 극악한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인권유린’이라고 볼 수 있는데, 최근 에도 인권탄압이 심한가요?
마지막 말이
아직도 제
전경 들이
박주 : 그뿐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는 아직도 이 사회가 순리와 상식으로는
조무 : 마찬가지입니다. 지난해 말 석
통하지 않음을 알고 있습니다.
12 . 12
방조치 이후 또다시 많은 학생과 특히
사태와 광주항쟁의 주범이 버젓이 골프
노동자들이 구속당하고 있습니다. 더구
나 치면서 큰소리를 치고 있질 않나,
나 10 년이 넘게 장기복역하고 있는 3
살인적인 고문경찰이 경찰의 방조속에
백여명의 양심수들의 실태는 정말 처참
행방조차알수없으니 말이에요그리고
합니다. 그들중 상당수는 자기도 모른
빼놓을수없는점은 모든국민이 이러한
새 간첩이나 사상범으로 볼린 경우죠.
인권유린에 대한 피해공포증 환자라는
그래서 저희 민가협에서 는 이번에 양심
사실이에요.
수후원회를 조직해 대부분 의지할 곳
김효 : 국민학교
4 학년인
제
딸이
없는 이틀 장기수들에 대한 경제적 원
‘어머니의 노래’ 를 우연히 보면서 공
조는 물론이고1 자매결연을 맺어 편지
수부대의 무자비한 진압장면을 보더니
쓰기·면회가기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저도 얼마전 대전교도소에서
얼굴이
하양게 질리면서
“이북군인이
냐? "고 묻더군요 아직은 어려서 많은
어떤 장기수를 만난 적이 있었는데, 그
얘기는 못 해줬지만, 중학생만 되면,
사람은
사실을 정확히 알려줘야겠어요. 아이 들
외부인과의
접촉이
22 년만에
권 영 식 〈본회 주부분과 회원〉
지난 3 월호 「함께가는여성」을받아 보면서는 반가움을 금치 못했다. 실로
오랫만에 읽고 싶어지는 내용들로 엮어 진 것을 발견한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들 내용중에는 이미 각 언 론매체에서 다룬 수준에서 더 나아가지 못했고,
주관적이고 정체된
해설조의
문장들로 인해 읽는 이로 하여금 공감 대를 형성하기에는 미흡한 부분들이 없 진 않았다.
아파트에 살다보면 부금, 관리비, 각
달라고 엄살을 부리더군요 전 그 전경의 모습에서 또다른 ‘어머니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그들도 피해자인 것이죠. 사회 : 광주항쟁은 아직 살아 있습니 다 이 사회에서 가진 자의 폭력이 계 속되 는 한은 계속 살아 있을 것입니다.
이같은 불행한 일들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민주화 운동진영이 더욱더 강해져야 할 것입니 다 결국 역사는 힘에 의해서 결정되니 까요. •
종성금 둥과, 자녀교육, 소음공해, 생필
라졌으니 우리의 얼굴이라 할 신문은
품 구매, 상인들과의 관계 동 공동으로
얼마나 달라졌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
풀어가야 할 일들이 많다. 아파트는 주
이번 3월호도 관심있게
민들이 공동으로 대처해서 처리하기에
그런데 신문을 읽어갈수록 우리 사무직
적합한 주거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대부
여성들에 관한 내용이 상대적으로 너무
읽어 보았다.
분의 주부들은 자신과 가족, 자기집안의
빈약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다듬기에만 열을 올린다.
주부를 주된 독자로 의식하고 이런 신
이런
생활속의바른실천과 7 까|관일깨워줘
너무나 애처로왔어요. 밀고
탱기는 옴싸움을 하던 와중에서 그들과 친자식처럼 얘기를 나누었는데, 전경 한명이 점심이 체한 것 같다고 바늘로 손가락을 따달라면서도 아프지 않게 해
즈음에
구월아파트 주부들의
문이 나왔겠지만, 회원의 반수를 차지
부금문제 해결투쟁 사례는 우리에게 조
하고 있는 사무직 여성들의 문제를 너무
직적인 공동대웅이 결국은 자신들의 권
소홀히 다루어, 마치 주부단체의 신문을
익을 찾으며, 사람과 사람간의 믿음 또한
대하는 듯했다.
싹 퇴울 수 있었다는 점을 알려 주었다.
또한 신문이라는 매체를 통해 우리
또한, 생활칼럼 ‘가난한 자=게으른
민우회의 활동을 널리 알려 공감케 하며
자? ’는 우리 어른들이 타성을 버리고
여성을 조직화한다는 것이 「함께 가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여성」의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야 함을 일깨워
그러한 목적에 과연 얼마나 충실했는지.
주었다. 그러나 실제 게으름 피우는 아
금강제화 판매 사무직 노조탄압 현장을
이 들에게 뭐라 타일러야 하며, 왜 가난
방문한 기록 외에 이렇다 하게 민우회의
한가에 대해 어떻게 설명 해줘야 할 것
활동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없었다.
목적이라 한다면 이번 호는
인가에 이르자 학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특히 노동분과 회원들의 활동이 드
난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대안도 제시
러나지 않는 것은 우리 활동의 미약함을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반증하는 것이리라. 앞으로는 한페이지
를 메꿔가기에 바쁜 인상을 주지 않고
생생하고도고른보도를
독자의 의식을 강고히 해주는 살아 숨
김 인 숙 〈본회 노동분과 회원〉
노력해야 하겠다.
쉬는 신문이 되도록 모든 회원이 적극
올 1 월 이후 본 민우회의 위상이 달
17
.년g~파l
본회뮤분과,
‘글쓰카교젤’ 깨최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련회를
에게만 국보법을 적용시키려는 의도는
가졌다. 무진년 새봄을 맞이하여 노동
형평에 어긋나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분과 전체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민주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단체들을 좌
이전까지 시간에 쫓겨 서로를 충분히
경용공으로 모는 음모를 경계한다고 주
알지 못했던 아쉬웅을 함께 풀면서, 보다
장했다.
더 발전된 노동분과를 만들기 위한 새 민우회 주부분과에서는 자녀들의 바 른 글쓰기 지도를 위해 현직 교사들을 모시고 회원을 포함한 40 여명의 학부
모들이 참석한가운데 ‘글쓰기 교실’을 진행중이다. 본회 교육실에서 열린 이 교실은 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주부
들의 요구로 마련되었는데, 아이들 스스로가 자기 자신의 삶을 이야기
하듯이 솔직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먼저 학부모들이 글쓰기에 대한 올바른 입장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마련된 것이다. 매회마다 동요와 민요 배워부르기와 함께 3월 14 일부터 시작해 4월 11 일까
지 총 6 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프로 그램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 1회에는 글쓰기교육의 본질과 방향
(아동문학평론가 이오덕 선생님)에 대 해서, 제2 회와 3 회에는 아동시와 동시,
독서지도(장충국민학교 이주영 선생님) 에 대해, 제4 회에는 구연동화의 이론과 실제(색동회 회원 박영애씨)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또 앞으로도 제5회, 6 회에 걸쳐 시, 독후감, 감상문, 그리고 일기지도에 대해, 마지막으로 글쓰기를
통해 삶을 가꾸는 자세(이상 신목국민
학교 류인성 선생님) 에
로운 각오와 의지를 다지는 기회를 가진 것이다. 이날의 수련회는 시무직여성노동자운 동의 방향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그 속에서 민우회의 위상과 회원 개개
3.8 ‘여성의 날’기념
‘예생노동자 전진대회,
인의 역할에 대한 토론의 장이 되었다.
첫날에는 「사무직여성노동운동론 및 민우회의 역할」이라는제목으로분과위
4 백만 여성노동자들의 단결과 투쟁의
원장 이경숙씨의 주제발표가 있었고 그
의지를 모은 여성노동자전진대회가 3 월
에 대한 활발한 분반토론이 진행되었으
5 일 서강대학교 강당에서
며, 그 다음날에 는 구체적으로 89년에
노동자, 시민, 학생 등이 참여한 가운데
민우회가 담당해야 할 역할 및 사업방
열렸다.
1 천여명의
향에 대한 발제 및 토론이 진행되었다.
이 대회는 3 월 8 일 ‘세계 여성의 날’
이틀간에 걸친 자유로운 토론속에서 노동분과 회원들간의
을 기념한 것으로, ‘노동악법 개정하여 노동3권 쟁취하자’ ‘ 차별임금 철폐하여
상호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함을 지
동일노동 통일임금 쟁취하자’ 는 퉁의
회원들은 적했다.
전체 즉,
회원
개개인이
소속되어
구호를 내걸고 한국여성노동자회와 서
있는 소모임 이외에도 노통분과활동 전
울지역노동조합협의회
체에 대한 정보가- 충분히
전달되어야
원노동조합연맹
하며, 또한 전체 민우회 회원들이 함께
개최된 것이다.
공유,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 그램이 마련돼야 함이 지적되었다.
여성국,
여성부의
전국병
공동주최로
이날 한국여성노동자회 이영순 회장
은 제 1 부 열림마당의 개회사에서 “노
그리고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방
동자의 생존권투쟁에 가해지는 엄청난
안으로 운영위원회의 원활한 운용 및
폭력과 탄압에도 불구하고 우리 여성노
월례회의 충분한 내용성 확보 등이 제
동자폴은 전체 노동자조직 및 민주세력
시되었다.
과 연대하여 가열차게 전진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대한 강의가
계속 이어진 제2부 전진마당에서는
진행될 예정이다.
간호사들의 열악한 근로현실을 고발한 촌극 ‘고귀한 모성보호 여성노동자의 손으로’, 그리고 노동자가족들의 이야
여연, 문목사 북한방문 지지
생명발표
기를 다룬 노래극
‘노동자가족 함께
가자 노통해방 그날까지’ 가 공연되었다.
또한 제3 부 다짐마당에서는 현재 1 백 한국여성단체연합(회장
이우정)은
지난 29 일, 문익환목사의
북한방문에
관한 지지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당국
의 강경대웅책에 항의하는 입장을 밝혔 다. 여연은 이 성명서에서 문목사의 북
한방문이 그동안 통일논의를 정부가 일 방적으로 주도, 국민들의 간절한 조국
본회노동분과,
수련회 7}져
통일에의 열망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하는 데서 우러난 행
동이라고 보면서 이번 방문이 민족의 통일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을 기원
한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 3월 4,5 일 양일간에 걸쳐 본회
따라서 이미 북한을 방문하고 온 박
노동분과는 우이동 사슴산장에서 40 여
철언이나 정주영은 옹호하면서 문목사
50 여일째 농성을 하고 있는 신애전자 노조원들의 투쟁과정을 답은 연극 ‘우 리들의 희망 민주노조’ 가 공연되면서 대회장은 열기로 가득갔다.
I한g~딛l
이탤l 소식
대회는 마지막으로 출연자들과 대회 참석자들의 힘찬 구호와 합창으로 여성 노동해방의 결의를 다진 후 대동굿을
부담을 느끼는 신혼을 위한 민속혼례
과 석방촉구운동 등을 통해 양심수 전
등을 할 계획이다. 또한 4 월에는 가난한 맞벌이 부부의 자녀들을 건강하게 자라
원석방에 기여하고 가혹한 인권유린에
끝으로 막을 내렸다.
도록 보살펴주는
‘튼튼이
놀이방’ 을
한편 회관은 개관되었지만 아직 부
이같은 양침수후원회의 목적과 사업
족한 것이 많아 한국여성노동자회는 비
에 동의하는 국내외 모든 사람은 회원이 될 수 있으며 그간 약 3 백여명의 회원
품마련과 모금을 계속하고 있다.
여생노동짜복자회환깨환
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하였다.
창랩대회옐
3 월 23 일 오후 6시 ‘한국여성노동자
회 창립 2 주년 기념 및 여성노동~.}복
L
이날 행사에는 맥스테크 · 방림방직 노
조원, 여성단체회원 등 1 백여명이 참석 하여 축하와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구로전철역 뒤 관음포교원 건물 2층
3 월 25 일 오후 4시, 수원 서울대 농 과대학 학생회관에서 ‘수원여민회’ 가
鋼뼈 빼렌
여성노동자회(회장 이영순)주최로 열린
차휴
빼뼈 래때
지회관 개관’ 기념행사가 있었다. 한국
로 이사했다.
창립대회를 가졌다.
3월 19 일 오후5시 종로성당에서 민
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이하 민가협) 회원, 재야인사 시민 등 1 백여명이 참석,
양심수후원회(회장 : 문익환)창립총회 를열였다.
후원회는 지난해 12 월 20 일 민가협
여성노동-^l--복지회관에서는 ‘ 건강 한 노동자문화 · 여성문화를 추구하는 여성문화학교 ‘ 매월 열릴 나눔의 자리 ‘ 부인들의 배웅의 자리 ‘상담실 만 남의 전화 ... 도서실 여성문고 ‘공동 세탁장 ‘동거하는 부부, 결혼비용에
4 차 총회에서 설립이 제안된 이후, 올해 2 월 2 일 그 준비위원회가 발족, 그동안
창립을 준비해왔다. 양심수후원회는 자주 • 민주 • 통일운 동을 하다가 독재정권에 의해 구속된
똘뿔 본회는 신문회원 여러분의 도웅으로
창립초의 미숙함을 극복하고 이제 정리 된 모습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동안 마음은 있었으나 신문회원들과의 만남의 자리조차 마련하지 못했던 것을 죄송하게 생각하며 이번에 조그마한 시 도를 하려고 합니다.
「함께 가는 여성」을통해 본회가어떤 단체인지 어느 정도 알고 계시리라 생 각됩니다만 본회 활동에 대한 이해를
수원여민회는 ‘수원여민회준비위원 회’ 라는 명칭으로 수원시 장안구 신풍 동에 사무실을 개원한 이래 그동안 1 년여에 걸쳐 활동, 지난해 9월에는 수원 여성 한마당문화행사를, 10 월에는 여성 학교실을 개최했으며, 그 밖에도 다양한 소모임활동을 펼쳐왔었다. •
는 시간도 있을 것입니다.
위하여 우선 가사에 전념하고 계시는
•
주부여러분을 대상으로 ‘신문회원 간담
후 2시
회’ 를 마련했습니다. 바쁘시겠지만 꼭
•
일시 : 1989 년 4월 20 일( 목) 오
장소 : 종로4가 종로성당 3층강당
참석하셔서 많은 질타와 성원을 해주십 시오
이번 간담회에는 그동안 「함께 가는
‘신문회원간담회’에 초대헬|다
발기인 20 여명과 1 백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의 창립대회에 서는 제 1부 기념식에서 초대회장으로 이강숙씨가 선출되었으며, 곧이어 제2 부에서는 수원여민회의 발전을 기원하 는 고사식이 진행되었다.
양심수들의 옥중생활의 체계적인 후원
돕고, 서로간의 보다 가까운 관계정립을
거μl판
것으로 석방운동의 대중적 기반을 넓혀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개원할 예정이다.
(82 평)에 여성노동자의 터전으로 자리 잡은 여성노동자복지회관의 개관작업에 착수한 것은 지난해' 9 월. 노동자의 인간 다운 삶을 염원하는 정성과 의지를 모아 한국여성노동자회는 3 월 9 일 이 회관으
대한 폭로, 양심수들의 신념을 선전하는
여성」을 구독하면서 느끼신 점, 바라는
주부문회감상반모임 주부분과 문화부에서 알려드립니다.
점둥을편집진과대화할수있는시간도
보고 싶었던 연극, 영화, 미술품 등을
있고 올바른 주부운동은 어떠해야 하는
감상하면서 문화가 산책을 함께 하시지
가에 대한 간단한 강의도 마련되어 있
않으시렵니까?
습니다. 또한 TV에서
않는
낌을 교환하면서 친목을 도모하고 올바
먹거리에 대한 심각하고도 귀중한 정보
른 여성관을 갖게 된다면 바람직한 시
를 비디오로 신문회원 여러분께 전달하
간이
알려주지
되지
자연스럽게 서로의 느
않겠습니까
?
나아가서는
직접 연극을공연해 볼시간도갖게 되길 약도
.~
종묘공원
| 3가←
종혈당 I 종로 4 가
서|운상가
I
I →R난 I
μ| 청계전
기대하면서 말입니다.
첫 모임은 4월 17 일(월) 오전 11 시 민우회 시-무실에서 었을 예정이니 희박
자는 본회 주부분과 문화부로 연락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푼의 : 313-1060
•
TV통신
평쿄주의볼포 ‘요즘 ò]òl틀’
@맘원J觀맴 f잊l양
광고의 마술로 인해 우리의 아 이들은 소비하지 않고는 못견디 는 병에 길염되어 가고 있다.
유 소 럼 〈본회 주부분과 모니터팀〉
TV에서 영화라도 한편 볼라치면 무 수한 광고행렬에
영화를 보기도 전에
도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어린이에겐 무절제한 낭비와 허위의식을, 없는 어
지쳐버리는 것이 예사인데, 이 딱한 노
린이에겐 위축감을 심어 준다는 것이다.
릇은 어린이 시간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더구나 천진난만하고 순수해야 할 아이
30분 정도의 프로에 보통 4,5 개의 광
들에게 기성세대의 판에 박힌 행동을
고가 딸리고 또 다시 각 프로 사이마다
그대로 모방하게 하여 눈요기감으로 만
4.5 편의 광고방영이 있다. 결국 우리는
드는 행위
한시간 반 동안의 어린이 시간중 25 편
없다.
정도의 광고를 감상해야 하는 것이다. 주로 어린이들을 겨냥한 이 광고들은
않은 맺십막을 용동으호 종다7..1!
또한 문제시하지
μ않ξ 앞쪽 만 ~폭럭f 때라어!
않을 수
그러나 어린이를 겨냥한 광고들을 근본적으로
의문시하게
되는
이유는,
아이스크림과 죠콜렛이 주종을 야룬 군
광고의 본래 의미가 소비자에게 올바른
것질류에서부터 장난감, 학용품, 옷, 그
상품정보를 전달하여 그 선택을 기다리
밖에 백점 맞게 해준다는 시험문제지며
는 것임에도 소비자로서의 판단력이나
의약품에 이르기까지 ‘요즘 아이들’의
경제력이 전혀 없는 어린이를 과연 그
생활 전반에 걸친 것이다
대상으로 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이다.
이 광고들은 대부분 바보 시늄의 코
결국 그 선전은 어린이의 단순성과 감
미디언, 요란한 몸짓의 가수들, 사치스런
수성을 이용하여 판단력 없는 어린이로
어른 복장을 축소판으로 차려입은 아이 들을 동원한다. 또 크레용을 깎아 쓸
하여금 부모를 조르도록 만드는 야비한
하는 광고의 마솔로 인해 우리의 아이
상술에 지나지 않는다. 상품을 많이 팔기
들은 소비하지 않고는 못 견디는 병에
수도 있고 옷을 잘 입었으니 행복하고,
위해 방영되는 광고문구를 아이들은 진
감염되어 가고 있다면 부P 듬은 어떻게
운동화의 그림이
실로받아들일뿐아니라, 일단방영되는
이것에 대처해야 할까. 방송국들이 예
어린이용품도 어린이들 사이에서 빠르
전과 달라지고 었다는 데 어린이 시간
기후에 따라 변하니
좋은 제품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광고들이 어린이에게 끼치는
만이라도 광고방영을 삼가는 것이 방송
게 유행된다.
야성화,
자본주를 위해 소비자가 자신의 돈을
건강피해 등 여러가지겠으나, 무엇보다
지불해가며 ‘보아주는’ 곤욕을 치휘야
해악은 언어의 혼란, 감정의
윤리와 방송민주화에 마땅한 투자가 아 닐까. •
되길 원하시는 분은 아래의 온라인이나
「휠께 가는 여성」에서 알려드립니다
지로를 통해 송금하신 후 전화로 본인의
자신의 현장, 혹은 그 주위에서 일
니다. 생산현장에서 일하는 여성이면 더
성함과 주소, 연락처를 말씀해 주시연 매
어나고 있는 일을 원고로 직접 작성해
욱 환영하며 1년에 몇회씩 본지에 원고를
월 본지를 우송해 드립니다.
보내주시거나 아니면 본 편집실로 취재
작성해주시거나 기타 기획을 함께 할 수
를 맡겨주십시오.
있는 분이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
•
013
원고 퉁을 우송하실 분은 120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
30-6
한국여성민우회「함께가는여성」담당자앞 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 맡를핍111띔를핸똥톨훌i랩뜯률월휠톨텀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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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콜필1.믿흩e똥R를믿띨렐뀔탤딛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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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한국여성민우회 사무실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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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몇몇 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읍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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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니다(본회 번호7519497). 이용하실 분
@ 본지를
정기적으로
구독하시려면
본회의 ‘ 「함께 가는 여성」구독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됩니다(연회비 7천원). 회원이
은 신청과 함께 말씀해주십시오. 우편으 로 지로용지를 보내드립니다.
@ 자세한 문의는 313-11뼈
.1989년
5 월 10일 발행
1989
.발행인 / 이효재 · 발행처 / 한국여성민우회
· 띠〔긴回 - [QJ[j][킨‘
5
서울서대문구충정로 3 가 30 - 6
• 률 (02) 313 -1060 .값 / 500 원
통권제21 호
5월이다 화창하고 따뜻한 봄날씨 속에 밝게 뛰노는 아이들과 빠알간 카네이션이 떠오른다. 그리고 또 한카지, 5월 어느날 끝내 서늘한 시체가 되어 돌이온 아들을 품에 요띈 어머니의 마 음도 우리 가슴 효R석에 무겁게 자리잡고 있다. 어느새인가, 밝고 따뜻한 5월이 왜 이렇등 어둡고 잔인한 달이 되어 다가오는 것인가.
우리의 상처는 아직도 그대로 남아있다. 그러나 그나마 계속되었던 광주민주항쟁 청문회는 아무런 걸말도 내지못한 채 감감 무소식 01고, 또다시 우리는 그 옛날의 암울했던 시대로 돌아 갈 것같은 불길한 예감에 휩싸인다.
무엇하나 정리되지 못한 이때 모든 것을 끝마치자고 효!C~연 , 남아 있는 상처는 어떻게 치유될 수 있으며 , 우리의 천진난만한 아이들에겐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 아이들에게 진정 밝은 5 월을 물려주자. 그러기 위해서라도 우리 기성세대의 뼈아픈과거는 보 다 분명히하여 깨끗이 치유하고, 모든 시람들이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사진은 광주 g멜동 묘지 )
이 렇 게 생 각한다 / 노동;q 앓권,더이상묵살돌’수없다
목차
여성만평 생활속의 실 천 / 짧품호싸으| 장A I속에 뭘.때1 일자
4-5
취재 / ‘앙심수 ’ 시 사교실 /오리무중‘통일정잭’ 의 진의는?
7 8.9 10
!’
12.13
14 15 16 17 18
생활칼럼 /닙치극놀이 히며 자21L반 0101들
이 달의 소식 / 온회 주부분과 ‘서|경골 때꾀교실’ 등 지역교육 실시 ·
19
숨은그림찾기 게시판 / 주부를 위한 ‘ 맨여성학E 가 열립니다· 노동법을 뼈시다
20
독^1-독후감 /r정춘송가」
독자수필/돈옹투 사건 그후 /점도경질관성폭행사건
연극평 / (내싸링 한빈도〉 여성건강 / 뼈11 관련된 잘못된 상식들 여성민우상담실 / 서[빠으| 가ÃI관 치01를극복6빔면 여언, 현대 공권력개입 규돈때 호1 일어
이야기마당 /gj곰과 물가 독자수필/ 나의육이기
이 런모임 / 절샌| 글쓰기 모임
·사무직여성을 위한 문호 ICH동제 개죄
l~~m파l
이렇게생각훈놈}
논리를 앞세워 좌경으로 몰아 탄압하고
노동자생존권, 더이상묵잘펠수없다
있다. 이것은 유신정권시대부터 역대정
권이 취해온 술책으로 이미 그 허구가 폭로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공권력은
오늘날 다시 반공논리를 앞세웅으로써 정부로서의 권위와 신뢰성을 실추시키
고 있다. 이는 사실상 자유민주주의가
요댁의 무분별한 공권력행사는 화염병과 돌맹이의 대응 방식을 불러 일g키고 있다. 오늘날의 사태는 마치 구악 성경에서 읽을 수 있는 어린 다윗과 중무징한 거인 골리 앗의 불균형적인 폭력의 대결을 연상케 흔H각.
극좌에서 극우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상
의 자유를 보장함을 의미한다고 볼 때
명백히 자유민주주의에 배치되는 것이
이 효 재 〈본회회장〉
다. 또한 정부는 민주화의 개혁이나 민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의 파업이 시작
민자본주의의 배부른 난쟁이에 머물게
족동질성회복을 위한 반공이데올로기를
된 후 일부 노동자들이 정주영 명예회
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써 부의 집중과
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서울의 현대본
경제력의 독점에서 오는 빈익빈 부익부
과감히 극복하지 않고 그것을 요구하는 세력을 적대시하여 “원천봉쇄”하고 뿌
사건물 앞에서 농성을 시작했을 무렵이
의 심화는 가진 자들에 의한 국내외에
리 뽑으려는 군사작전식의 공권력행사
다. 어느 날 택시를 타고 그 앞을 지나
서의 부동산투기현상으로 나타나고 었
와 무분별한 탄압으로 오히려 자유민주
면서 자연히 돼시기사와 파업에 대해
다. 이제 한국사회는 부의 재분배를 위한
주의를 기본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극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그때 그 기사는
과감한 정책을 시급히 요구하는 데도 정
화이든 극우이든지간에 폭력은 자제되
“정회장의 태도는요
‘저놈들 아직도
경유착에 길들여진 독재권력은 오히려
고 제거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극우폭
배가 덜 고파 저러니 진짜 배고프게
안보와 안정을 내세워 요즈음 공권력을
력을 부추겨 반대세력을 탄압하는 당국
놔두면 저절로 기어들어 올테니 내버려
의 작전이야 말로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둬’한다는 거예요”하고 말했다. 그의
마구 휘두르고 있다. 경제적 및 사회적 민주화를 위한 개
이러한 이야기를 나로서는 확인할 길이
혁은 가진 자, 기득권자의 변화와 양보
당국의 이러한 무분별한 공권력행사
없다. 다만 중요한 사실은 대재벌총수의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다. 이것은 또한
는 화염병과 돌맹이의 대웅방식을 불러
태도가 일반시민 내지 노동자에게 어떻
통일을 향한 우리의 노력과도 직결된
일으키고 었다. 오늘날의 사태는 마치
게 인식되고 있는가이다.
것이다. 빈익빈 부익부의 양극화된 구
구약성경에서 읽올수있는어린다윗과
조를 청산하지 않고서는 민족공동체를
중무장한 거인 골리앗의 불균형적인 폭
재창조하려는 통일의지가 발휘될 수 없
력의 대결올 연상케 한다.
노동자톨 더이상 머슴휘급 말아야
적이 아닐 수 없다.
자본주의사회에서의 노동자란 주인칩
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득권자들은 그
민주화나 통일의 방법에 있어 다수 국민이나 정부의 입장과는 다른 급진적
의 머슴살이 신분이 아니다. 자유민주
들의 이익을 그대로 보전하기 위한 안
주의 헌법이 보장하는 평퉁한 인권을
정을 유지하기 위해 자주적 통일을 갈
인 입장 또는 무력에 의한 방법올 취
지닌 자유민으로서 고용주와 계약관계
망하며 분단구조를 극복하려는 민중의
하려는 소수가 극좌 • 극우파에 존재할
를 맺은 노동의 주체자이다. 그들도 노
요구와 노력을 또다시 탄압하고 있는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이 이러한 환상
동의 대가로서 생활의 안정과 가족의
것이다.
속에서 모험할 빌미를 주지 않으려면,
당국은 노동운동과 통일운동에 대한 탄
복지를 보장받。}야 할 권리가 있으며
국가경제와 기업의 발전을 위해 자본과 함께 책임있게 참여해야 하는 주체자들
무차벌 공권력이 확염병률 부른다
압만을 일삼지 말고 민주화와
이리하여 정부는 최근 자주적 통일과
이다. 따라서 현대적 노사관계는 기업
민주화를 위한 개혁을 추구하는 민족민
주들의 노통에 대한 기본인식의 변화없 이는 안정될 수 없을 것이다.
주운동세력올 다시
재벌이 노동자를 머슴쯤으로 인식하 고 있다면 이것은 그들이 축적하고 소
유한 거대한 경제력에 대해 대기업이
지닌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진정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정부는 그통안 노풍자들이 생
존올 위해 적은 요구를 관철시키려는 노조활동을 공권력으로 마구 탄압하며
재벌과 기업을 키워 왔다. 이러한 정경
유착의 구조와 경제정책이 가진 자들의 전근대적 의식을 온존시켜 왔다. 이것은 노사관계를 대화와 타협을 통해 자율적 으로 해결하기 위해 요구되는 뼈를 깎는 노력과 거둡나는 성장의 기회를 허락하
지
않음으로써 한국
자본주의를 천
통일정
책을 하루빨리 과감히 추진해야 할 것 이다'. •
반공이데올로기의
여성만평 f// 앙
.년g~갇l
화짱품회샤의짱A待빼 놀아나xl 말자
“입술에 봄색, 입술에 자연색 -00 립스틱. 자연성분의 촉촉함으로 자
5천여 가지나 된다. 그럽에도 그 성분이
느끼게 하는 향과 색소를 달리 썼다는
전혀 표시되어 있지 않아 부작용을 경
연칼라의 선명함으로, 업술이 봄의 색을 발한다. 색의 환희를 경험한다”
험한 여성이 웅답자의 48.7% (소비자 보호원 조사결과)에 이르고 있다. 화장
점외에는 결정적으로 다를 것이 없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을 유념 해야겠다.
요즘 한창 선전중인 모회사의 립스틱
품에 의한 부작용중 가장 흔한 형태가
O
m흰할흰훨렘I
‘
광고다. 날이 화창해지고 꽃향기가 흐
특정성분에만 과민반용을 보이는 알레
드러지면 거기에 어울리도록 변신하고
르기성 접촉피부염이다. 부작용을 일으
하자. 화학성분으로 배합된 화장품은
싶은 유혹은 누구나 느낄 것이다. 입술 색의 변화로 봄을 느껴보고 싶기도 하다.
키는 원인물질을 규명하는 데 있어서도
시간이 지나면 여러 물질이 상승작용을 일으켜 변화될 수 있다.
‘자연성분의 촉촉한’입술의 아름디움을
화장품에 성분표기가 없어 원인물질을 찾아내기 힘들다는 게 피부과의사들의
스스로 체험하고 싶다.
공통된 의견이다. 원인이 밝혀지지 않
그러나 얼마전 이것이 헛된 상상에
으니 원인치료는 못하고 증상치료에만
불과하다는 것을 일깨워준 발표가 있었 다. 일부 립스틱과 볼연지(색소번호 :
의폰하여 의사는 여성환자의 얼굴을 실
적색 203호, 204 , 213, 오렌지203) 에 발암물질인 색소가 사용되고 있다는 것
없게 된다.
이다. 미국에선 발암물질이란 이유로 이
물질 규명과 그 치료를 위해서뿐 아니라
색소의 사용이 금지되었다는 사실을 통 보받은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시민의 모임’ 에서 조사한 결과, 이들 색소가 우리나라에선 어떤 제재도 없이 사용되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할 때 자신의 체
험대로 삼아 이것처것 발라볼 수밖에
화장품의 성분표시는 부작용의 원인
질에 적합한 화장품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실제로는 성분상의 차이가 별로 없는 화장품이 포장 디자인과 상
‘
화장품 구매시 제조일자를 확인
될수있는한적은양을.
많이 바를수록 좋다고 생각하기 쉬
운데, 화장품을 많이 바르는 것은 피부에 화학물질에 의한 부담만 가중시킨다.
‘
종류는 될 수 있는 대로 적게.
‘
화장올 시작하는 연령을 늦추고,
우리나라의 화장품 사용량은 세계 1 위라고 한다. 여성들이 화장품회사의 장사속에 놀아난 결과다.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그만큼 피부염중의 잠재적 요인 이 높아진다. 하루의 화장시간올 짧게.
고있었다.
품이름만올 변경하여 비싼 값의 신제품
그림을 그린 듯한 얼굴에 비하면 자
이는 화장품제조회사에 의해 소비자 가 우롱당하고 었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으로 둔갑하는 현실에서 가격감시장치
연미가좋은것은누구나인정할것이다.
가 될 수도 있디는 점에서 매우 중요
드러내주는 λ}건이다.
하다.
따라서 화장품을 처음 사용하는 나이는 늦추는 것이 좋다. 하루중 화장한 시간은
이제는 더이상
소비자만 당할 수 없다. 너무 늦긴 했
계절의 변화를 가장 먼저 알리는 것은
지만 이제는 우리 소비자도 당당히 권 - 리를 주장할 때이다.
화장품 광고 4 계절에 따라 변하는 화 장품 광고는 여성소비자를 유혹한다. “봄 신선한 레몬 동장, 여름 자외선차 단제로 태양에 도전, 가올 하양게 더 하양게, 겨울 촉촉하고 윤기있게 ! " 광고를 보고 있자면 새로운 화장품을 사용해야만 우리는 미인이 될 것 같다. 그러나 광고홍수에 밀려 철따라 화장품 올 바꾸는 것은 경제적인 부담뿐 아니라 피부미용 자체에도 좋지 않다. 환철기 때 화장품올 바꾸면서 부작용을 느끼는 사랍이 많다고 한다. 향료 라놀련 성분, 방부제, 색소 둥이 그 원인이고 특히 향료의 변화에 의한 부작용이 많다는 것이다. 계절별 화장품의 성분에는 유 분의 함량이 다소 중감하고 계절감각을
업계는 성분·부획용 표시해야 발암물질인 색소가 버젓이 사용될 수
있었던 것은 현재 화장품에 성분표시를 하도록 규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화장품의 관련 법규인 약사법에는 화장 품의 명칭, 상호 및 소재지, 용량 또는
중량, 제조번호 및 제조년월일, 가격 퉁 5가지 사형을 용기와 첨부문서 풍에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소 비자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화장품의
성분과 그 부작용에 대한 표시는 의무 화하지 않고 있다. 화장품에 첨가되는 화학물질은 무려
가능한 짧게, 그리고 잘 씻어 피부에
부담올줄이자
‘
국산화장품을 이용하자
외제화장품에
의한 부작용
비율이
국산보다 2배 높다고 한다\4.2% : 8.8
%). 국산화장품이 우리 피부에 맞는 것은 당연하다.
i
문제가 있는 화장품이 발견되면
소비자단체에 고발하자
이상하다고 느껴지면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소비자단체에 고뺑자. 부작 용 피해자의 13.4%만이 제품구매처에
항의한다는 통계가 었다. 많은 소비자 들이 부작용을 자신의 나쁜 체질 탓으로
돌린다는 것이다. 그 피해는 돌고돌아 결국 자신에게 돌아올 것이다~.
.영훌~~떼
“우습게 들리겠지만, 형님은 어혔을
때부터 밤에 화장실 가는 것도 무서워해 제가 늘상 데리고 다닐 정도로 심기가 약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랍이, 그것도
7 명의 가족을 둔 가장이 간첩이라뇨 ? 저희 식구들은 간첩이 아니라는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법원에 호소했지만 번 번이 중거로 채돼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판정결과는 둘째치고라도
피고인측의
중거조차 채택하지 않는 것이 과연 민 주주의사회에서 있을 수 있는 일입니
까? " 21 년전 바다에서 조기를 잡다가 납
저 황잘뒤뺀 수많은 영:1J수7}- .... · 북된 후 귀환했으나, 그로부터 17년이나
지난 85 년 갑자기 간첩누명을 쓰고 복 역중인 정삼근씨 (47셰)의 통생 정남도 씨는 이렇게 말하며 눈물을 글썽인다. 정삼근씨는 전라북도 개야도라는 조
그만 섬에서 8남매중 둘째로 태어나 중학교를 졸업한 이후 줄곧 어업에 종
사했다.25살이었던 68년의 납북당시에 는 부인과 딸 한 명을 둔 가장이었으며,
작년 12월 이후 정부는 ‘ 더이상 양
심수는 없다’ 고 대대적으로 선전했 었지만, 그때 정작 2 백 60 여명에 달하 는 ‘징키복역 g빔수’ 들은 전혀 언급
되지 않았고, 또 아무도 언급할 수 없었다. 그들은 소위 ‘간칩’ 01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정한 민주화를 위해서는 이들의 인권회복에 대해서도눈을 돌 려야 할 때가 01닌가 하여 이글을 싣는다:편집자주
삼근씨는 옥구면 선연리에 사는 작은
아버지의 유고소식을 접하고 단지 군산 비행장담을 끼고 버스를 타고 지나갔을 뿐이며 , 주요산업시설 건은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산업시찰을 시켜췄던 때의 이야기라고 한다. 더구나 마을에는 정
자나무가 었지도 않으며, 담장의 흰 천은
보호관찰 대상이었던 그로서는 상상조 차 할 수 없었던 사실 무근한 것이라고 한다. 모든 양심수사건이 그렇듯이 , 법원은
그저
‘위’에서 정해준 대로 하는 게
아니냐고 정씨는 반문한다.
가족들은
발벗고 뛰어다니며 반증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했지만 허사로 끝나고 법 원은 그저 검찰쪽 중거와 조작된 중인
85년 간첩혐의로 수감될 때엔 1님5녀의
려가 50여일간의 모진 고문끝에 간첩
아버지였다. 68년 6월, 당시의 모든 조기잡이배가
죄로 구속당한 것이다. 고문하던 보안 대원의 말로 미루어보건대, 그 얼마전
(납북당시의 같은선원들)만채돼한채
그랬듯이 그가 탔던 영창호도 위도 •
강간혐의로 동네에서 고발된 박종권이
7 년형을 선고했다.
경도조차 파악할 수 없는 낡은 시설의
라는 당시 새마을지도자의 원망을 사
“형님은 못났어요 그 못난 성격 때
조그만 통통배였으며, 선장을 비롯한
8
무고된 것이라 한다. 그에게 씌워진 혐
문에 세상사에 끌려다니다가 이렇게 되
명의 선원들은 정치적으로 거의 무지한
신거죠 하지만 저희 가족은 포기하지
관장이었던 그는 배위에서 일어났던 납
의는 군산비행장과 한국유리공장 퉁 주 요 군사기밀과 산업시설을 탐지했다는 것이었으며, 그 중거물로는 접선장소로
북 당시의 상황조차 몰랐으며, 귀환후
이용했다는 마을 정자나무와 집담장에
가족의 명예회복뿐 아니라 다시는 이런
에도 평소의 내성적이고 온순한 성격대
걸었다는 흰 천에 불과했다.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싸웅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생 정남도씨의 결의에 찬 이야기다. 현재 가족들은 법원에서 위중했던 납북
순박한 섬사랍에 불과했다. 더구나 기
로 1 백48 일간의 북한생활에 대해 가족
들에게조차 얘기하지 않았다고 한다. 귀환후 정삼근씨는 당국에서 일정기
간 재교육을 받고 형식적으로나마 국가 보안법으로 1년간의 옥고를 치렀다. 그
그러나 동생 정남도씨에 따르면, 정
않습니다. 언젠가는 싸워 이겨 명예를 회복할 것입니다. 아니 , 이것은 우리
당시의 영창호 선장 김종옥씨의 ‘ 내가 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 는 내
리고 17 년간은 정기적인 보고는 물론
용의 육성녹음테이프를 후일을 위해 소
이고 집에서 조금만 움직여도 겨우
중히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동네사람들도 이제는 이런 가족들의 꿋꿋한 투쟁을 신뢰와 애정으로 지켜봐 준다. 다만 철부지 꼬마애들에게 놀림 당하는 막내아들만어 아직은 걱정될 뿐
10
여미터남짓 떨어진 지서에 보고를 하며 착실하게 생활했다. 부인과 함께 열심히 일해 구속되기 몇년전에는 조그만 배
한척까지 장만했다. 었지도 않은 정재쁨에서 첩선 (? )
이다. 정삼근씨의 가족틀은 현재도 개
야도에서 계속 살고 있으며, 부인과 두
그러던 중, 처제결혼식이 있던 85 년
아이의 벌이로 생계를 꾸려가고 었다.
6월 갑자기 두 명의 보안대원에게 끌
그러나 청삼근씨 는 50 여일간의 거듭된
l년g뀔훼
확인고문(검사로 위장한 보안대원에게 무죄를 호소했다가 재차고문을 받기도
북한에 보고했다는 것이다.
했다고 한다) 끝에 심한 후유중으로
강지|전향고문은 폐지되어야
감옥에서 몹시 고통당하고 있다.
정삼근씨의
경우처럽
실제 그는 약 5 일간 북한을 여행한
납북되었다가
적이 있다. 그러나 김순일씨에 따르면,
간첩죄로 장기복역하고 있는 양심수는
프랑스에서 미술공부를 하던 셋째누님
당시 남한에는 사상범이 전혀 없음을 과시하기 위해 이루어졌다는 강제전향 고문은 그 이후에도 수없이 자행되어, 심지어는 이 과정에서 변형만씨 ‘둥 수 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는 것이다.
“목숨이 아까워 취조과정과 재판과 정에서 내가 보인 나약하고 어리석은
현재 16 명에 이른다. 이들 대부분이 납
을 만나기 위해 프랑스에 들렀다가 북
북귀환 후 10 여년이나 지나서 투옥되
한에 있는 외가를 방문할 겸 오스트리
었는데, 왜 붙들려 왔는지조차 모른 채
아를 거쳐 북한을 여행했을 뿐이라고
계속 복역중이라고 한다. 결국 그들은
분단과 독재의 희생양이 된 것이다.
한다. 결혼전 군인기족의 일원이었던 부인
이들외에도 군복무중에 부대를 이탈 했다가 월북기도라는 죄목을 뒤집어 쓴
박선미씨도, “저는 그 사실조차도 몰랐 어요 남편은 흑백논리가 분명치 않은
행동들에 대한 뼈아픈 회한 참답했던 심정으로 나는 더 이상 인간적 패배를 거듭할 수 없었기에”라고 말한 서준식 씨의 말처럼, 수없이 고문당했던 양심 수들 대부분이 전향을 거부했던 이유 또한 폭력과 억압에 대한 인간적 대항
사람도 많으며, 유학이나 사업상의 목
사회에서 살았기 때문에 그게 우리나라
이었을 뿐이다.
적으로 일본이나 제3국을 방문했다자 혹은 60년대에 기생으로 ‘수출’ 되었다 가 북한인사나 친북한인사를 만난 것이
빌미가 되어 간첩죄를 쓴 사람도
6-70
명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에서는 죄가 되는 것조차 몰랐던 것이죠
그이는 평소 어리석을 정도로 통일에
분단과 독재의 희생빼때| ‘인권’흩
!
대한 집착이 강했어요 이상주의자였죠
장기복역양심수, 죄과여부는 차치하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가 일본에서
고서라도 이들의 처지는 극도로 처참하
‘ 조센정’ 이었기에 느꼈던 갈퉁, 그리고
다. ‘간첩’이라는 죄명을 쓴 이들 대부
동족간의 갈퉁을 뼈저리게 느끼고 마음 조국률 그러며 찾아왔는데 ...
분의 가족들은 오랜 복역기간 동안에
아파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부모님이
다 죽거나 흩어졌고, 혹은 멀리 바다
그리고 이밖에도 빼놓을 수 없는 양 심수중의 하나가 바로 서준식씨로 대표
지어주지도 않은 지금의 한국이름을 대
건너에서 생계를 꾸려가느라 바쁘든지,
학1 년때 자기 스스로 만들어 불렀다는
또는 당국의 감시와 보복이 두려워 아예
되는 재일동포다. 그들은 삭막한 일본 땅에서 ‘조센정’ 혹은 ‘통족상잔의 어
사실에서도 남면이 얼마나 조국을 그리
면회올 생각을 못하고 그들과는 연을
워했고 통일을 피부로 갈망했던가를 느
끊고 산다. 속옷조차 사입을 돈이 없고
리석은 족속’ 이라는 멸시와 차별에 시
아파도 약을 쓸 수가 없으며 대부분은
달리다가 조국의 따뜻한 품을 그리며
낄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순진하기만 했던 김순일씨는 보안사
찾아왔다. 하지만 현재 그중의 많은 사
에서 우리나라의 어디어디를 다녀 보았
한다.
람들이 간첩의 누명을 쓰고 수감되어
느냐는 질문을 받고 부인과 데이트할
“폭력범이 아닌 이상에야 이렇게 나
있다.
이들어 병들고 힘없는 사람들을 죽을
“ ... 지금 나의 20 대를 돌이켜 보건대,
때 경복궁 근처에 자주 갔다는 말과 잠실종합경기장 근처의 둘째누님댁에
잘했다고 생각되는 점은 조국인 한국에
자주 다녔다고 얘기했다. 이것이 공소
일까요? 이들에 대한감형은물론이요
서 그 대부분올 지낼 수
장에는 첩보활동 중거로 둔갑해 있었던 것이다. 북한을 다녀온 소감에 대해서도
사회안전법은 정말 폐지되어야 합니다.
부인에게는 ‘거리가 깨끗하고 민족성이 강해 좋았으나 상당히 경직되어 있는
은 조속히 재심을 열어 정당한 판결을
86년 6월, 결혼2주년 바로 전날 보
듯했다’ 며 객관적인 입장에서 얘기했다
권을 외면하고서는 이 사회의 진정한
안사에 끌려가 간첩으로 구속되었던 재 일동포 김순일씨 (32세)가 구속초기 부
고한다. “처음 이 일을 당동}고는 무척 당황
민주화란 있을 수 없습니다”
인에게 쓴 편지내용이다.
했어요 친정에서는 더욱 남편을 이해 하지 못했구요 이제는 남편이 이 사회의 구조적 모순에 의해 피해받은 선량한 사랍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고 나올
원회의 부회장 조무하씨는 양심있는 시
공산권국가와도 지유롭게 왕래할 수 있
때까지 계속 기다리며 석방을 위해 노
도록 개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력할 것입니다”
동족에게만 옛날의 흑백논리를 그대로
있었고...
20
대 마지막을 비록 형무소에서 살게 되 더라도 거기도 역시 우리나라라는 것이 다"
김순일씨는 일본에서 도매업을 하고 었는 중류가정 의 2 님3 녀의 넷째로 태
어나 게이오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81 년 그는 조국의 언어와 국사 • 요리 퉁올 배우기 위해 서울 재외국민교육원 에 입학.82 년에는 대한항공과 83년에는 삼성종합연수원에 입사했었다. 고국에
부인
박선미씨는
이렇게
중병에 걸렸거나 실명한 사람도 있다고
때까지 감옥에 얽어두는 것이 옳은 일
더구나 억울하게 간첩누명을 쓴 사람들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하구요 이들의 인
3월 19일에 발족된 민가협 양심수후 민들의 애정어린 후원을 호소한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경제교류를 위해
말하면서
적용해 한번 공산주의 사상을 가진 자
남 • 북을 구별할 수 있도록 꼬리표를
가해지는 어떤 인권유린행위도 정당화
눈물을글썽였다.
라고 당국에 의해 낙인찍히면 그에게
건너온 해 6월에 현재의 부인 박선미 씨를 만났고 결혼 3 년째에 접어들 무렵
달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통족이면 누
구속된 것이다.
구나 반가와할 수밖에 없는 일본사회에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수십년에 걸친
그에게 씌워진 혐의는, 그가 일본에서
서, 또한첨예한이데올로기 대립도없는
조국분단과 군부독재 아래서 가작 철저
살 당시 조총련계 인물과 접촉했으며 81 년에 북한을 방문했고, 한국에 와서 위장결혼한 후 신혼여행지나 이태원, 잠실경기장, 경복궁 퉁의 위치를 파악,
제3국의 외지에서 조총련계 사람을 만난
히 회생된 사랍들이다. 따라서 이제는
것이 죄가 되어 이렇듯 간첩으로 몰린
우리도 이들 양심수들의 인권회복에도
양심수가 현재 수십명에 달한다.
좀더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더욱이 72 년 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될
되고 있는 실정이다.
할것이다..•
5
I션훌~m~J
시시교실
다면, 이후 문목사의 구속은 그같은 충격
위에 더욱 혼란을 가중시킨 사건이었다. 당국은 문목사가 국가보안법을 위반했
기 때문에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국민 들은 뭔가 어리둥절하고 그동안에 정 부가 추진해온 통일정책과 관련하여 석 연치 않은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왜냐하면 바로 노대통령은 작년에 r7.7선언」을 통해 적극적인 통일정책 을 발표했고, 10월 18 일 유엔총회에서도 우리 정부의 통일의지를 세계에 알렸기
때문이다. 거기서 노대통령은 “북한을 적으로 보지 않고 민족공동체의 일원으 로 간주하고 남북한 각계각층의 인사 교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바
/통일정의 책진 /의는 중 T 오리口
지난 3월 25 일 문익환목사의 갑작스
런 평양방문이 온국민에게 충격을 던졌
?·
있다. 뿐만 아니라 국가보안법 역시 그
동의 열기를 체제내화함으로써 광범위 국민들사이에활성 호}된통일운동의열 기를체제내화함으 로써 안정적 지배 질서를구축하려는 의도로추진돼온정 부의통일정책은진 정한 남북통일이
한 반독재전선으로부터 중간계층을 분 리해내고, 민족민주세력을 효과적으로 고립 • 격파하여 자신들의 안정적 지배 질서를 재구축하는 한편 r 창구단일화 논리」를 내세워 지배세력의 의도에서 벗어난 통일논의나 통일운동을 용납하
아니라현상유지를
지 않겠다는 것이다.
통한 남북분단을 꾀하고있다.
숭인과 유엔동시가입을 통한 분단고착
이리하여 궁극적으로는 남북한 교차 화를 기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러한 점들은 노태우의
r7.
7선언」이나
유엔총회연설, 그리고 그동안 발표된 대북정책의 기조에서 여실히 입중되고
있다. 예컨대 남북한 교차숭인을 목적 으로 한 6개국 「통북아평화협의회의」의
이성희
제안이라든가;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체
〈 효넙훈l:': 1연구회 연구원〉
제확립의 기초가 되는 정치 • 군사회담
위헌성이 문제되어 헌법재판소에 위헌
의 회피, 그리고 현재의 정치위기를 만
제청이 제기되어 있는 상태이고, 야3당
회하고 대내외적으로 지배세력의 입지
은 물론 집권여당까지도 그 비현실성을
를 선전 • 강화할 수 있는 남북정상회
인정하여 개정의 필요성에 합의한 것이
담만의 추구 동을 지적할 수 있다. 그
바로 얼마전의 일이기 때문이다.
러므로 정권치원에서의 대북정책은 평
화를 통한 남 • 북통칠의 실현이 아니라, 자기모순에 빠진 정부의 통일정책
현상유지를 통한 분단을 목표로 하고
여기에서 우리는 먼저 현정부가 그
있기 때문에 일반국민대중의 통일에의
동안 추진해온 북방정책 및 대북한정책
열망과는 상당한 괴리가 존재하고 있다.
의 정확한 성격을 규명해야 할 것이다.
민혹민주운톨으로 톨밑에 박차톨
다시 말해서 정부의 통일정책의 본질이
이러한 정부의 반통일성을 주체적으
과연 진정한 통일에 있는가, 아니면 반
로 폭로하고 민간의 통일문제에 대한
통일로 가는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이
참여권을 일정 정도 확보할 목적으로
것이 구체적으로 밝혀질 때 우리는 문
이뤄진 것이 문목사의 방북이었다. 따 라서 지배세력은 이전보다 훨씬 수세적
목사뿐만 아니라, 북한과의 회담시도 퉁
통일운동에 참여한 여러 민주인사들에
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는 판단과 함께
대한 구속조치, 북한관련서적 압수에서
적 내용으로 하면서도 명분상으로는 화
보이는 당국의 통일정책이 지닌 자기모
해의 제스처를 취하는 것으로 나타나게
순성을 보다 잘 이해하게 될 것이다. 정부의 북방정책 및 대북정책의 기
본성격은 국제적 조건과 국내 정치세력 간 힘의
변화라는 두 개의 축에 의해서
틀 지워진다고 볼 수 있다. 국제적 정 세를 보면, 80년대 중반 이후 소련의
‘평화옹호정책’ 이 세계적인 반전반핵운 동, 제3세계의 민족해방투쟁과 맞물리 면서 일정정도공세적 성격을띠게 된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미국은 자국의 경 제위기 속에서 자본주의권 안에서의 세
력이 약화되어 보다 수세적으로 신데땅 뜨에 대웅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따라서 미국은 세계지배전략구도를 부
된다. 때문에 미국은 기본적으로 두 개의 한국을 인정함으로써 남북한의 분단이
고착화되어 한반도내에서 자신의 영향 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기를 바라는
체의 민족민주세력을 좌경용공폭력세력
것이다.
으로 매도함으로써 탄압을 계속할 것으
이같은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구도가
이전의 냉전시대로 복귀하는 수준으로
에 민족민주세력의 급격한 성장에 따른
까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
지배세력의 수세적 입장을 만회하고자
상에서 언급했듯이 현정권의 북방정책
채택된 무기가 바로 노태우정부의 대북
의 성격은 기본적으로 변화된 현재의
및 북방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r6 . 29J
국제정세와 이미 성장한 국내의 민족민
이후 취해진 일련의 유화조치들은 이런
주운동의 발전 정도에 의해 규정될 것
국제정세
이기 때문이다.
속에서
이해될 수 있으며,
의 구조화를 통한 자국독점자본의 시장
확보와 대소전선의 유지 • 강화를 실질
국민들 사이에 활성화되고 있는 통일운
이것은 동북아에서 구체적으로는 한 •
미 • 일 삼각군사동맹과신국제분업체계
로 보인다. 그렇다고 해서 탄압의 정도가
그대로 남한사회 내부에 관철됨과 동시
변화된 국제정세와 민족민주세력의 성 장속에서 지배세력은 더 이상 과거와 같이 분단체제를 냉전적으로만 활용할 수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현정부는 88년 중반기 이후,
분적으로 수정하는 것이 불가피하였다.
민족민주운동세력에 의해 더이상 후퇴 할 수만은 없디는 위기의식을 갖게 됨 으로써 이 사건을 빌미로 앞으로 보수 대연합을 구도하고 있다. 또 다른 한편 으로 물리력 공세를 한충 강화시켜 일
따라서 통일문제에 관련하여 우리는 지배세력의 통일정책이 지닌 기만성을
바로 직시하고, 진정한 통일에로 전진 하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국민적 의지를 수렴하여 보다 주체적으로 통일운동을 벌여나가야 할 것이다'. •
I션 g똥강l
납펌될l 하며 자확니는 o~l들 곽 은 주 〈인천십정동해님방교샤
우리 ‘해님 공부방’ 에서는 매주 토 요얼마다 공동간식시간을 갖는다. 화창 한 토요일 오후, 우리는 들놀이를 가기로 의견올 모았다. 시장 보는 조 음식 만 드는 조(이날은 다른 때와는 달리 설 젖이강} 필요 없었다)로 나뉘어 ‘들 놀이용 김합’ 을 만들기 시작했다.
진정 어린이들이 건강하거| 자라나기 위해서는 지역 어 린이놀이방· 공부방,지역 어 린이 도서방, 지역의 어린이 를위한놀이터와공원등어 린이들을 위한문화공간과건 전하고 재미있는 놀이가 개 발되어야 효H각.
분주하게 왔다갔다하며 재료를 몫고,
김밥을 말고 썰어 각자 준비해온 도시
자란다는 소리는 들어보았지만,
이런
지에서부터 뽕뽕, 뽕뽕뽕오락실, 외상을
락에 담으면서 침올 ‘꼴작’ 삼키는 아 이들.
끔찍한 납치극 놀이가 얘들이 좋아하는 자유놀이라는 사실은 몰랐기 때문이다.
주면서까지 아이들의 소비행위를 부추
김밥이 다 만들어지자 아이들은 선
두를 다투며 동네 근처 약수터 뒷산으로 내달린다.
어린이 문화공간, 놀이가 개발돼야
화창한 날씨 못지않게 활짝 핀 진달
아이들이 왜 이런 놀이를 하며 자라야 하는걸까? 아이들을 둘러싸고 있는
래꽃올 꺾어가며 오른 산동성이 양지바
여러가지 모순이 그대로 아이들의 놀이
른자리, 옹기종기 둘러앉은 애들은 자
에서도 나타나는 것이리라. 이렇듯 어
신들이 싼 도시락을 꺼내 걸신들린 듯이
린이들을 구렁텅이로 몰고기는 환경적
먹어치우곤 자유놀이시간을 달라고 조
인 요인은 무엇인7r.
기는 문방구가 없는 곳이 없다. 오히려
아이들이 주로 다니는 학교 주변에서 아이들을 더욱 유혹하고 있다. 학교와
집을 벗어나면 아무런 규제없이 그대로 방칙되어 있는 것이다.
5 월환닮만어린이톨 위한틸인가 가장 근원적인 것은 우리나라 교육 구조의 문제이다. 어린이들은 가정에서
동심을 마음껏 펼치며 놀 수 있는
의 일상생활과 학교교육, 가정과 학교를
쾌히 승력승}자 아이들은 고삐풀린
아이들의 즐겁고, 건전한 놀이가 없다.
떠난 기타 문화생활공간에서 교육받고
망아지마냥 도시락가방을 맡기고는 이
일례로 요즈음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학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교육구조는
리뛰고 저리뛰며 신이 나게들 논다.
교만 끝나면 텔리비견 앞에서 떨어질
학교 선생님과 학부모, 그리고 학생들로
물끄러미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지
줄을 모른다. 그래서 대개의 어머니들이
켜보던 나는 갑자기 들려오는 소리에 깜짝놀라고 말았다.
텔리비견을 툴어놓으면 아이들이 숙제
하여금 학교성적만을 따지게 하고 었다. 전인교육이니 무슨교육이니 말로만 할 뿐 정작 우리의 교육은 성적향상에만 집중되어 있는 실정이다. 결국 우리 아
른다.
“살려줘요
는 물론 저녁도 먹을 줄올 모른다고
상담올 해올 정도다.
“살려주세요”
“내 말을 안 들으면 너 어떻게 되는 줄 알지? "
그런데 TV시청률에서 어린이 시청 률이 어떤 연령층의 시청률보다 높을
이들은 공부한다는 것 자체를 지겹게 느낄 수밖에 없다.
힘센 남자。}이들에 의해 납치된 여
것임에도 불구하고 TV방송국에선 어련
이런 점으로 따져볼 때, 진정 어린이
자아이가 내지르는 비명소리였다. 한 여자。J-ol 가 납치됐다는 것을 알고 그
이들을 위한 프로그랩 따위에는 별 신
들이 건강하게 자라나기 위해서는 어린
경을 쓰지 않는 것 같다. 일상적으로
이들을 위한 문화공간과 건전하고 재미
아이를 구출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우
되풀이되는 폭력과 욕설, 기가 막힐 정
는 다른 여자아이들. 그 순간 납치된
도의 엉뚱한 제스츄어
여자아이는 납치된 곳으로부터 도망나
스럽게도 어린이를 관심 밖에 두며 만든
있는 놀이가 개발되어야 한다. 지역 어린이놀이방 • 공부방 지역 어 린이 도서방, 지역의 어린이를 위한 놀
오려다다시 불잡힌다.
“니년이도망올쳐
!
에잇
!
에잇
!"
그런데 유감
이러저러한 TV프로그램이 아이들의 교
이터와 공원 퉁 .. . 지역사회에서 해결할
육내용이 된다: TV 에서 쏟아내는 모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싶다.
마른 나뭇가지를 꺾어들고 이리 치고
것들을 어린이들은 그대로 보고 배울
5월은 어린이를 위한 달이다라는 부
저리 치는 남O^t아이들. 이 놀이가 무척 이나 재미있는지 맞으면서도 “까르르”
수밖에 없고 무비판적으로 모방하고 있 다. 어린이세계에서는 TV에 나오는 괴
끄러운 이야기는 하지 말자 5 월 5 일
“호호”거리며 끌려가는 여자아이 .
상한 행동들을 빨리 쫓아가는 어린이가
과천대공원에서 돈 들이며 놀이기구를
영락없이 인신매매를 연상케 하는 납치극 놀이였다. 아이들 놀이를 물끄
친구관계에서 제일 인기가 좋을 정도다.
태우는 것만으로 아이들을 위해 할 일을
러미 지켜보던 나는 순간 섬찢함을 느
생활권내에는 아이들을 위한 좋은 교육
꼈다.
공간이 없다. 어느 곳, 어떤 거리를 걷든
요즈음 아이들이
전경놀이를 하며
집 밖으로 나가면 어떠한가 우리틀의
“날 때려주세요
! "하고
애원하는 두더
어린이날 하루 통안 인파에 시달리면서
다 했다는 안이한 생각은 더이상 하지
말자. 우리 어른들은 어린이들이 진정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
다:.
이이=71마당/ 임금과물가
하루가 다르게
뛰어오르는
물가. 피부로 물가를 느끼는 주부들은 언론에서 이야기하 는 것보다 더 심각하게 느끼 고 있다. 왜 이렇게 물가카 오르는 걸까 ? 정부는 노동 자들의 임금인상이 물기상승 을 부추긴다고 효H각. 그렇다 면 실제로 임금은 물가에 얼
마나 영호i을 미치는 것인가 그 관계를 따져보기 위해 이 oPI 마당을 펄친다. :편집자주
참석자 : 신진호 〈 매일경제신문 경제부기자〉 사회자
유영임, 유소림 〈 본회 주부분과 회원〉 노동분과위원장〉
: 이경숙 〈본회
누가물'7PJ송의 주범얀가 사획 : 요즘 시장에 갔다오면 도둑맞
주거비 인상이 국민경제의 지표가 되는
은 느낌이더군요 1 만원 돈이 금새 깨
물가지수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은 큰
신진 : 한국노총에서는 또 현재의 임
지니까요 그만큼 물가가 오른다는 반
모순이라 생각됩니다. 더구나 올해 들
금수준이 그 최저생계비에 맞춰지려면
실제 최저생계비에 미달한다고 봅니다.
중인데, 4월 18 일자 신문에는 한국은행
어서는 강남뿐 아니라 강북의 부동산가
현재 임금의 26.8% 가 인상되어야 한
에서 물가가 디소 진정된다고 발표했다
도 엄청나게 올라 서민들의 내집마련 꿈은정말실현기능성이 없는것같아요
다고 합니다. 노총이 요구한 이 인상률은
니 도무지 갈피를 못 잡겠던데요
유소 : 천만에요 일주일전에 2 백원 하던 두부 한모」가 어제는 3 백원 ;1 건
요즘 각 사업장의 임금 교섭에서 보듯이
사회 : 한국노총에서 발표한 중학생
현실적으로는 전부 관철되기 어렵다고
과 국민학생 자녀 두명을 둔 4 인가족의
봅니다. 또 노사간에 합의된다해도 임금
데요 구청 무렵만해도 107fl 에 6 백50 원이던 달갈이 9 백50 원으로 올랐구요
최저생계비가 67만1 천원이라더군요 전
70 만원의
처음엔 이것이 최저생계비치고는 많다
수가 인상되겠지만, 임금 20 만원의 노
아이들 학교준비물값도 눈에 띄게 올랐 고, 요즘 집값 뛰는 건 말로 표현할 수
고 생각했습니다.
동자에게는 별로 차이나지
없을 정도입니다.
되더군요
정한 최저생계비를 보장하려면 이런식
유명 :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작년 한해동안의 소비자물가는 7.2% 상숭했
식비 20만, 주거비 14만5천, 광열비 2 만9천7백 50, 피복비 5만4천, 교육비 3
으로 같은 비율의 임금인상이 아니라
다고 하는데, 저는 이 수치를 이해할 수
만3천, 교통비 5만8천, 보건위생비 5만9
큼의 똑같은 임금상승이 이뤄져야 한다
없더군요 작년 한해 전세금 오른 폭만
천, 잡비 4만2 천, 조세공과비 6만9천
는것이죠
해도 최소 2,3 백만원인데 말이예요
(원) 퉁으로 잡혔어요 월 2만원의 저
신진 : 주의해야 할 것은 정부가 발 표하는 통계수치에는 주거비가 포함되
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러니 당연히 피 부물가가 더 높을 수밖에요 최근 한국일보에서 주부 1 백명을 대 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그중
60
% 가 정부수치보다 피부물가가 더 높
하지만 산출근거를
따져 보자 오히려 적게 잡혔다고 생각
축을 하는 전세가정을 전제로 했더군 요
유영 : 제가 생각해도 형편없이 낮게
월급장이에게는 꽤 많은 액 않습니다.
이렇게 볼 때, 오늘날 우리사회에서 진
예컨대 몇 만원정도라는 절대액수폭만
임금인상, 물가에 큰 영향 없어
유소 :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잡혔는데요 원래 최저생계비의 개념에
많은 사람들은 월급이 올라가는 것까지
는 최소한의 문화생활비도 들어 있어야
는 좋지만 또 그만큼 임금인상이 물가를
하는데 더구나 중학생까지 둔 가정 에서는 보통 한달 교육비를 십만원으로
상숭시키는 요인이 되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던대요
다고 답했다는 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집아도 학습교재비와 학교공과금을 감
신진 : 많은 사람들이 정부와 기업에
주거비인상이 빠진 정부의 통계수치는
당하기 힘들텐데요 교통비도 낮게 산
서 얘기하는 대로 그렇게 알고 있죠
허구적이라고 밖에 할 수 없죠
출되었고 특히 전세를 사는 형면으로 월 2 만원의 저축밖에 못한다면, 그 가
하지만 실제 임금이 물가에 미치는 영
정은 다음해엔 월세방으로 옮겨야 할
상품의 가격은 그 상품을 생산하기
처지가 될 것입니다. 결국 그 통계액수도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원자재비와 기
유명 : 서울시 인구의 28% 만이 자기 집이라는데, 대부분의 서민충이 전세 혹은 월세를 살고 있음에 비춰볼 때
향은 극히 적습니다.
I년g~강l
계 • 건물 동의 보수비, 그리고 노동력에
주범은 정부와 대기업이라고 할 수 있
동력의 대가를 주지 않으면서 다른 쪽
대한 임금외에도 기업주가 갖는 이윤에 의해 결정됩니다. 따라서 임금이 오르면
네요 즉 통화량 급중으로 나타나는 정
에선 부동산투기로 물가상숭올 주도해
부의 방만한 재정운영과 대기업위주의
서민들의 내집마련의 꿈조차도 빼앗아
그만큼 이윤이 줄어들 뿐이지 생산에는
재정금융정책, 또한 대기업의 독과점행
가는 짓이라 할 것입니다.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위와 유통구조지배에 따른 폭리, 부동
하면 제조업의 경우 상품제조원가에서
경제구조가 물가상승의 주요요인이 된
유소 : 정말이지, 요즘 착실하게 저축 만 해서는 내집마련은커녕, 매해 올라 가는 전세값 장만하기도 어렵습니다.
임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주위에 좀 여유있게 사는 사람들은 저
88년 한국은행의 기업경영분석에 의
라고 합니다. 그래서
8.6% 일 뿐이 임금이 10% 오른다
산투기, 그리고 심각한 대외의존적인
축보다는 모두들 증권투기 동올 하더군
하더라도소비재물가는 0.7% 인상될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아요 그런데 ,
인급인상하면 기업이 밍환다 ( 1 )
유명 : 또 한가지, 임금이 오르면 국
수 없음을 이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노
반면 소비재물가가
제경쟁력이 떨어져 기업이 도산한다고
동의 가치가 떨어지고 빈익빈 부익부현
들 합니다만
상이 심각해짐올 생각하면 우리사회의
임금은 겨우
10%
인상될 때엔
4.43% 만 오르고
있답니다.
요 그들이 여유있게 살기 위해서는 어쩔
신진 : 오히려 임금이 오르면 내수시
이건 무슨 뭇일까요?
유엉 : 그렇다면 그건 임금인상을 요 구하는 것이 이올올 정당하게 분배하자 는 의미언데도 불구하고, 기업주들은 자기의 이윤이 줄어들지 않게 하기 위 해서 그 인상분만큼 다시 소비자 즉 대부분의 노동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
장이 탄탄해져 기업도 이득올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의 경제구조가 지나치게
대외수출에만 의존했었음을 철저히 반성하고 국내시장기반올 굳건
히 다져나가야 할 때라고 봅니다.
장래가 몹시 걱정됩니다. 사획 : 정작 노동자들은 최저생계비 에도못미치는엄금으로생활고에 허덕 이는데, 정부와 기업은 최근의 노동운 동을 원화절상· 물가상승 퉁올 핑계로
탄압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진정으로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근본원인은
만약 기업주의
물가를 잡으려면 어떤 처방책이 필요할
는 말이 되겠군요 유소 : 그렇군요 저도 언젠가 신문에
낮은 기술수준입니다.
서 원자재가격이 인상되면 제품가격도
으로 유용되지 않고 기술과 셜비에 투
소유하고 있을 정도로 요즘 1 가구 다
오르지만 원자재가격이 떨어질 땐 제
자된다면, 그만큼 생산시설도 늘어나고
주택이 더욱 늘어난다고 합니다. 이것은
품가격은 떨어지지 않는다는 글을 읽었 습니다. 그건 특히 대기업이 시장을 독
실업자를 구제하여 구매력이 향상될 것
1가구 다주태의 경우, 집올 팔았을 때의
이며 결국 기업주에게도 이익이 될 것
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입니다.
양도소득세만 높였을 뿐 계속 소유하고 있을 때의 재산세는 부담이 아주작기
막대한 이윤이 부동산투기나 정치자금
까요? 신진 : 어떤 사람은 현재 84채의 집올
저임금에만 의폰하는
때문에 좀 여유있는 충에서는 아예 팔
국제경쟁시대는 끝났습니다. 따라서 우
생각을 않는다는 것이죠 따라서 부동
에 따라 돈이 지나치게 많이 풀렸고, 또
리나라도 기술개발,
산투기가 물가상승에 미치는 막대한 영
무역혹지에 의해 외환이 쏟아져 들어오
통해 국제경쟁력을 강화시켜야 합니다.
제 생각으론 물가가 이렇게 뛰는 것은 우선 총선과 중간명가퉁여러 정세변화
사회 : 실제
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데요
신진 : 그렇습니다. 임금이
그리고 이젠
품질고급화 퉁을
임금인상 때문에
망한
향을 우선 막아야 한다고 볼 때, 이에
대한 재산세과세를 대폭 중가시켜야 하
오를
회사는 거의 없다더군요 기업이 문을
리라 봅니다. 또한 식생활에 관계된 유
안 오르는 반면, 독과점품목가격이 3% 만
닫는 이유중의 대부분은 판매부진(44.7 %)과 자금난(40.6% )이구요
통구조를 하루 빨리 개선해 생산자인
올라도 불가는 10.8% 가 오른다더군요 또 한국은행에 따르면 통화량이 10% 가
신진 : 거기에서 판매부진이라 함은,
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노동자· 농민은 소득이 적어
서민들의 세액부담을 줄이기 위해 간접
증가하면 물가는 평균 5% 정도가 오른
구매력이 낮으므로 국내시장이 주된 판
세가 아닌 직접세를 거둬야 하구요
답니다. 작년 한해동안 무역흑자로 8표천억
로가 되지 못하고 주로 해외시장에 의 존했기 때문이라 할 것입니다.
때 물가는 독점재벌의
10%
0.86% 밖에
농민들과 도시소비자들이 더이상 피해
유소
: 보다 근본적으로는 불로소득
으로 부를 축적하는 사랍이 부러움을 사는 풍조가 동}루빨리 없어지교 열심히
원의 통화가 증가했으니 그게 물가에
유소 : 요즈음 원화절상 때문에 문닫
미치는 영향은 실로 엄청난 것이죠 그 런데도 임금은 그에 훨씬 못 미치는
는 회사가 많다던데, 이것도 미국의 강
압에 의한 것이므로 사실 따지고 보면
노동해 정당하게 생활하는 것이 참된 가치로 인정받는 사회가 되어야 할 것
수준입니다.
대외의폰적 경제구조 때문이라 할 수
같습니다.
있겠죠 그런가 하면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 : 정리해보면, 물가를 인상시키는
달러가 인하되어 오히려 원자재를 싸게
유명 : 대부분의 국민들은 물가를 결 정하는 사회구조적인 요인에 대해 정부
구입하면서도 상품가는 올릴 수 있어
에서 떠드는 것외에는 거의 어두운 실
기업주에게 유리한 측면도 있겠군요
정입니다. 그러므로 대중이 자주 접하는
의 임금인상을 물가상승의 주범으로 몰
텔리비전이나 신문 동의 언론인들은 지 금까지의 안일한 보도방식을 버리고, 물가인상으로 인해 가장 피해를 받고 있는 노동자들의 정당한 임금인상 요구
아세우고, 다른 한편으론 벌어들인 막
와 물가인상의 근본요인에 대해 바르게
대한 이윤으로 부동산투기를 일삼는다
알림으로써 진정으로 국민경제에 도웅 줄 수 있도록 노력해줬으면 합니다~.
합리적 재산세 과세로 물가억제해야
유명 : 대부분의 기업주들은 노동자
더군요 이건 노동자들에겐 정당한 노
。
I션,훌~m다l
시대와 환경의 번화 에따라서 인간의활
동과역할이 달라지 게마련이다.따라서 아이들을 사회적 번 회에 능동적이고창 의적으로살아갈수 있는사람으로성장 시켜야 효H각고 나는 생각했다. (사진은 필자의 Of이들)
선생님을 찾아가 촌지와 함께 짝을 바 꿔달라고 부탁해 볼까
망설여지기도
했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 보니 오히려 긍정적인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우연한 일일 것이다. 그 아이가 강민이와 짝을
안하더라도 어차피 누군가와는 찍을 해 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 내가 그것을 전면 부정하고 우리 아이에게 상황을 바꿔주기보다는 그 쩍이랑 잘 지낼 수 있게 도와주자. 강민이가 커서 사회에
나갔올 때, 반드시 좋은 환경과 좋은
네가알아서혜라./
조건에서만 생활할 수는 없지 않은자
어려서부터 너무 무풍지대에서만 키우
김 효 순 〈본회 주부분과 회원〉 둘째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나면
급부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했
서부터 나는 아이들의 시중에서 조금씩
지만, 나는 내가 아이에게 무엇이든 해
벗어나기 시작해 남는 시간을 자신의
주는 사람이 아닌 아이 스스로가 일을
일에 쓸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지금
처리해 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사람이
이렇게 자신을위한활동이 가능한 것은
되고자 했다.
면훗날어려운환경에 처했을때 어떻게 극복해 나갈수 있겠는가 다음날부터 나는 강민이의 불안에 대해 내색하지 않았다. “네가 알아서 처리해라. 그애와 너는 같은 나이의 친 구니까 그애를 셜득할 수 있어야 한다. 그애가 너를 죽이지는 않을거야 말버
결코 우연하게 주어진 것이 아니다. 그
인간이란 그 시대의 사회와 자연 조
릇이 나빠서 그렇게 말한 것이다. 시험
것은 내가 아이들을 어려서부터 자기
건을 극복해가며 살아가는 유한한 존재
일은 스스로 알아서 할 수 있게 교육시킨
다. 시대와환경의 변화에 따라서 인간의
답안을 보여 달라고 하면 단호하게 안 된다고말해. 그애를무서워만하지 말고
결과라고 생각한다.
활동과 역할이 달라지게 마련이다. 따
네가 해줄 수 있는 일은 해주고, 할수
내가 아이를 키울때 제일 비중을 두
라서 아이들을 사회적 변화에 능통적이
었던 것은 ‘독립심’ 이었다. 유아기 때,
고 창의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사람으로
아이가 손을 어느정도 움직일 수만 있게
성장시켜야 한다고 나는 생각했다.
없는 일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거절해. 정 어려우면 선생님께 말씀드리면 도와 주실꺼야”
배가 고파 울면 자동으로 따스한 우유가 먹여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힘을 들
난폭한 아이와 짝이 되었던 첫애
스스로 해결하도록 놔뒀더니
그런데 첫애 강민이가 1 학년이었을
그후, 며칠 동안 전전긍긍해 하는 아
여야 된다는 생각을 갖게 하기 위댄서
때의 일이다. 아이는 짝이 된 아이가
이를 볼 때 나도 불안했지만 모르는 척
였다. 합도 먹여주지 않고 흘리더라도
무서워서 학교생활에 커다란 부담을 느
했다. 그러자차차강민이는그아이에게
스스로 먹게 했다. 유아에게는 식습관
끼고 있었다. 강민이의 짝은 세수도 잘
적웅하기 시작했다. 그 아이를 이겨냈
되면 우유병을 아이 손에 들려 주었다.
훈련이 독립성을 길러주는 기본이라고
안하고 성질이 무척 난폭한 문제아였다.
는지 아니면 굴복했는지 그것은 모르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국민학
강민이는 이 아이에게 곧잘 위협을 당
으나 그럭저럭 타협이 된 모양이었다.
교 4학년과 1 학년이 된 우리아이들은
하곤 했다. “너 내일 무엇무엇을 사가 지고 와” “ 너 시험볼 때 나 답 좀 보 여줘” “ 그러지 않으면 죽일거야” 강민
1 년 내내 그 아이와 짝을 했는데 그후로
이는그아이가자기를실제로죽일수도
강민이가 이일이 있은 후부터는 대견하
있다고 믿는 듯 무척 두려워했다.
게 느껴졌다. 촌지를 내지 않아 피해를
이제 내가 없어도 스스로 식사를 챙겨 먹는다. 독립된 개체로서의 나의 O K) I률
별다른 큰 일이 생기지 않았다. 나는 처음에는 피해의식까지 느꼈던
엄마들이 자신의 아이를 왕자님이나
그러한 이야기를 듣는 순간 나는 속
보았다는 생각도, 선생님에 대한 불신감
공주님이라고 부르는 것이며 무엇이든
또한 없어지고 더욱 자신감 있게 아이의
원하는 대로 다 해주는 것은 옳은 일이
상했다. 그리고 엉뚱한 유추를 했다. 그렇게 난폭한 아이가 유독 강민이와
아니다. 대부분의 엄마들이 아이를 자
짝이 된 것은 틀림없이 선생님에게 촌
리고 한걸음 더 나아가 강민이의 짝에
신의 분신으로 생각하고 자신이 할 수
지를 안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대해서도, 필시 부모가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최고의 좋은 환경을 아이에게 제
아이를 학교에 입학시킨 후 촌지문제로
없을만치 여유없는 집안이거나 문제가
학교생활에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 그
공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아이에게 나쁜
약간 고민했지만, 촌지를 내는 것은 얄
있는 가정의 아이일 것이라는 생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아이와 한걸음 떨 어져 생각해 보면 아이는 내가 낳고
팍한 나의 이기심일 뿐이고 선생님도
미치자 그 아이도 피해자라는 생각에
떳떳치 못하게 하는 일이며 。씨에겐
기르지만 내게 속한 소유물이 아니고 독립된 개체다. 나는 그 아이가 성장하 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뿐이다.
새로운 환경에 스스로 적용하는 데에
도와주고 싶었다. 대단하게 아이를 키운 것도 아닌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일이라고 판단
새삼스럽게 늘어놓는 것 같아 부끄럽기
되어 선생님께 촌지를 안하기로 했다.
도 하지만, 설사 잘못된 부분이 있더라도
때로는 너무 독립성 위주로 키우변 아
그런데 그랬기 때문에 내 아이가 유독
다른 사람들의 육아에 참고되었으면 한
이에게 정서불안이나 불신감 둥 그 반대
그런 불이익을 당한다는 생각에 이르자,
다. .
I연훌~~헤
독X뷰필/‘돈봉투’
신학기가 되면 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를 공식적으로 결정, 시행하고 었다.
식을 선생님 눈 밖에 나지 않게 하려는
촌지는 선생님의 자존심률 무시한다
학부모의 뇌물공세인 것이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엄마들이 이러한 열‘악한 교육환경을 올바른 방향으로 유도하기
둔 엄마로서 가장 걱정스런 문제의 하 나가 촌지문제다. 아이의
학습태도나
친구관계가 궁금하기도하고 또 1 년간이 나 아이를 맡아 가르치는 담임선생님께
그러나 선생님을 찾아볍고 싶은 많은
이러한 촌지가 문제시된 것은 작게는 학부모가 자기자식만이 돋보이기 바라 는 이기심에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교 육시설과 교육환경의 열악함에 었다. 즉, 우리나라 예산의 대부분이 국방
엄마들의 순수한 마음을 가로막는 것이
비에 편중돼 있고, 명목상으로는 그 다
얻는 혜택이 었다면, 거꾸로 부모가 촌
음을 차지하는 교육예산은 교사의 월급
지를 갖다 주지 못함으로써 당하는 가
을 충당하는 데에 급급하다. 또한 82년
난한 어린이의 불이익이 있음을 우리는 항상 생각해야 할 것이다.
적어도 학부모로서 인사를 드리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고 학부모들은 생각한다.
다름아닌 촌지문제다. 넉넉한 부모들 중에는 선생님께 꼭 촌지를 바쳐야 하는가의 문제로 갈둥하 다가 아이가 볼모( ? )로 잡혀 었다는 생각에 어쩔 수 없이 촌지를 들고 학교에 간다. 또한 넉넉잖게 살림을 꾸려가는 많은 서민주부들도 온 시장을 돌며 단돈
부터 지금까지 간접세로 걷어들이는 교 육세는 교육환경과 교사처우의 개선이 라는 본래의 목적보다는 국토개발이라
보다는, 이를 이용하여 돈으로 선생님의
교육적 자존심을 무시하고 매수하려는 행동이라 할 것이다.
만일 촌지를갖다줌으로써 내 자녀가
우리 사회가 아무리 약육강식의 경
쟁사회라 할지라도 인간은 공동체구성 원의 융화 속에서만 살 수 있는 사회적
몇푼의 부식비라도 절약하려고 고심하
는 미명하에 심지어 국 · 공립 공원의 화장실짓기 동에도 유용되고 있다. 30 년 전이나 다름없는 대도시의 콩
다가도 귀여운 내 자녀가 선생님의 눈총
나물 교실. 요즘 동사무소나 구청 동의
바른 가치관과 사회관을 가지고 공동체
받지 않고 구김살없이 커주길 기대하는
를 위해 살 수 었올까?
마음으로 큰 맘먹고 촌지를 챙겨 선생 님께 건넨다. 아니면 더 수많은엄마들이
관공서, 웬만한 가정이나 사무실 퉁은 최신 난방시설이 갖춰져 있건만,더욱더 보호되어야 할 어린
소외감, 또는 선생님에 대한 배신감은
촌지를 장만하지 못해 감히 학교문턱을
아직도 조개탄과 먼지로 뒤범벅이 되어
넘어볼 엄두조차 못내고 있다. 교사와 학부모의 참다운 인간관계를
차단히는 이런 교육세태 속에서 요사이 반짝이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학부 모들의 ‘돈봉투 거부운동’이 바로 그
학생들의 교실은
었다. 심지어 시골 학교는 옐감이 없어 날씨가 추워지면 수업을 할 수도 없다고
동물이다. 더불어 사는 친구의 혜돼을 빼앗고 자란 아이가 과연 세상에서 올 또 혜돼올 못
받고 애정을 못 받은 어린이가 느끼는 어떤 식으로 보상될 것인가? 참교육운동 속에서 흩지는 사a훈l다
어디를 살펴 보아도 촌지문제는 교
한다. 이러한 교육환경 속에서 말로 인본
사와 학부모 또 학생과의 관계를 원활히
주의 교육을 아무리 외쳐 보았자 소용이
하기 보다는 교λ}에게 부담감과 죄의식
없다. 물론 시골에 계신, 또 부자동네
올 갖게 하고,
에서도 훌륭한 선생님들이 많이 계시기
학부모에게는 비굴함만올 안겨줄 뿐,
때문에 이렇게 촌지문제를 거론할 때마
결코 어느 누구에게도 진정한 교육적
것이다. 지금까지는 극소수 엄마들이 이 운동을 벌여왔지만 이번 인천 성헌고 퉁학교에서 전개되고 있는 학부모의 돈 봉투 거부운동은 집단적으로 단결된 힘
다 죄송한 마음 금할 길 없다.
혜태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닌 것이다.
이 표출된 것이어서 더욱 의의가 있다고 본다.
1 백여명의
- 하지만 중산층 이상의 학부모에게는 어느새 일반화되어버린 대도시 촌지문
어머니들이 한 학교에서
제는 선생님의 환심을 사려는, 또는 자
아이들에게는 불신감,
촌지를 거부한다고 해서 선생님에 대한 존경이나 감사의 마음올 표시하지 말자는 이。찌는 아니다. 젓말 그런 생
공공연히 펼치고 있는 이 운통은 교육
각이라면 학년이 끝날 때 감사의 표시로
민주화를 한 걸음 앞당기는 학부모운동
정성어린 선물올 선생님께 드렬 수 었을
이다. 이 운동은 부교재 • 교복채돼료
거부운동과 더불어 교육의 주체인 교사 들 측에서도 서울,광주, 대구 둥 대도시의 교사협의회를 중심으로 촌지받지 않기
촌지아년 참t1t음으로 선생남과대화를 박 순 회 〈본효| 주부분과 회원〉
것이다. 학교를가는데빈손으로갈수없 다는 사고방식을 깨뜨리자. 그리고 공식적인 어머니회나 봉사활
동단체(녹색 어머니회 동) 에 적극 참 여하여 어머니회활동의 방향이 올바르 게 이끌어지도록 주체적으로 노력하며, 이런 기회를 통해 선생님과 참 교육에 대해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우리 교육계에 일반화되어 있는 촌지 문제는 학부모와 교사, 학생간의 관 계를 왜곡시키는 가장중요한 ε빼물 의 하나임에 들림없다. 오바땐 오늘 날 많은 학부모들은 촌지없이 감히
선생님을 방문할 수 없다고 생각하 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촌지거 부는 찰교육운동의 첫걸음이다.
하자. 결국 이러한 촌지문제는 교육재정의 남용, 교육예산의 삭감 퉁의 제도적 모
순을 해결하려는 교사들의 교육민주화 운동 사회적 노력과 더불어 참 교육을 위한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 운동속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다. 촌지를 쥐지 않은 빈손이라 해서 우 리는 결코 자녀의 교육을 위한 선생님
과의 대화를 기피해선 안될 것이다". •
.연훌rm~.1
사건 그후/첨도경찰관성폭행 사건
주민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1년전, 전남 고흘의 첨도
이런 행실에 대해 따끔하게 찔러줄
라는오지의 성에서 경 찰관에 의한임산부폭행
젊은이라곤 자신밖에 없다고 생각한 전
사건이 발샘했다. 정조와
생명을 맞바꾸려는 한 가없은 여인에게공권력
은 ‘증거불충분’을들이 댔고, 결국 여인은자살 하고 말았다. 여기, 죽은 0 빼를위해끝까지투쟁 해승리한 어느 남편의 이야기를싣는다 : 편집 자주
용순씨는 김씨를 술자리에서 조용히 타
이르기 시작했다. 주민들의 항의를 전 해들은 김씨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더니 ‘자네 각시도 잘 지 켜야 되겼대’ 라는 말을 내뱉고는 그 곤란한 자리를 뜨려고 했다.
“저의 아내는 그때 만삭이었어요 김 봉환이 내뱉고 간 말이 무슨 뜻인지 묻고 싶었지만 열흘 후에 두번째 아이를 분
만하고 산후조리를 끝낼 때까지 그 말의
의미에 대해 물어볼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그 해를 넘기고 정초가 되어서야 전용순씨는 아내에게 말을 던져보았다.
울먹이며 사건을 털어놓는 아내는 “임 신도 됐었고 내 처지가 어떻게 될지 몰라 걱정스러워 고백을 못했다”며 꽤를 떨구었다. 전씨가 더더욱 놀랐던 것은
방문밖에서 며느리의 얘기를 듣게 된
전씨의 어머니 (60세)가 “ 나한테도 달
공권력의만용앞에서 01내를두번 죽일 수 없었다 지난 4월 5 일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임산부폭행혐의로 고소됐다가 무혐의처 분을 받았던 전 전남고홍경찰서 포두지 서 첨도출장소 김봉환경장(35세)을 강 간혐의로구속했다.
일년 전인 지난 해 4 월 29 일 광주지검
려들더니 그놈이 우리 며느리를 욕보였
다”며 통곡하는 것이었다. 전씨의 어머 니는 “그 놈이 지난해 음력 5월 27 일날 전화를 빌려 쓰겠다고 들어와 내게 덤 벼들었다가 실패했다”며 땅을 쳤다. 혼자서만 끔끔 앓던 불쌍한 아내
손바팍만한 섬에서 이런 짓플 . .. .. .
전씨가 사는 오취리는 일명 ‘ 첨도’ 라
김씨가 시어머니를 추행하려다 실패
불리우는조그마한낙도 넓이 20 만평의
하고 그 얼마후인 1987년 8월 1 일 며
첨도에는 6가구 16명의 주민(사건 야후 12 명으로 줄었다) 이 사는데 대부분 50
느리를 추행한‘ 내막은 이렇다. 그날도
대 이상의 아주머니, 할머니들이다. 젊
은이는 전씨부부와 총각 한명이 있을
가고 전씨의 아내 신명심 (28세)씨가 마을을 지키며 집에 누워 있었다. 동네
뿐, 모두 기회가 닿는대로 도시로 떠나
어귀에 있는 초소경찰관들은 이런 사정
버렸다고 한다.
을 훤히 안다. 그런데도 김봉환은 신씨
동네 부녀자들은 함께 별로 일하러 나
순천지청은 이 경찰관을 처벌해 달라는 첨도주민들의 진정서와 고소장을 받고 도 “김경장이 마을을 지키는 경찰관으 로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피해자 진술외에는 범죄사실을 인정할 만한 아무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무혐의 결정을 내린 바
용한 고기잡이이고 부인네들은 갯벌에
좀 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라고 하면서
서 천연패류를 채취해 살림에 보탠다.
신씨가 밖으로 나가려는 순간 김씨는
있다.
주민들의 주수입원은 소형어선을 이
혼자 있는 방에 불쑥 들어오더니 전화를
문명의 혜돼과는 거리가 먼 첨도는 지
신명심씨를 쓰러뜨렸다. 엄신 7 개월에
꼭 일년만에 판결이 뒤집어진 이 사
난해 5월 자가발전시설을 갖춘 후에야
접어든 무거운 몸의 부녀자를 유도 2
건의 이면에는 “공권력의 만용 앞에서 아내를두번죽일수없다”는한남편의
잠깐씩 텔리비전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단의 완력으로 억누르고 더러운 욕심을
오지의 섬이다.
채웠던 것이다.
이 섬에서는 간첩의 침투가 예상된다
전용순씨는 이야기를 듣고나서야 그
전라남도 고홍군 포두면 오취리의
하여 고홍경찰서 소속 순경 1 명과 전
즈음에 아내의 행동이 이상했던 기억을
전용순(31 세)씨. 그는 이번 김경장의
피맺힌 투쟁이 있었다.
경대원 2 명이 파견근무를 했다. 김봉환
떠올렸다고 했다.
구속조처를 ‘시민틀의 승리’라고 얘기
은 1987년 4 월에 부엄, 사건 당시 4 개
아내가 몇개월 전부터 ‘금년까지만 살고
‘순종’밖에 모르던
한다.
월째 근무중이었다.
여기를 떠납시다’ 며 자꾸 조른 적이
“그동안 순간순간 이 투쟁을 포기하
그는 명판이 무척 나쨌다고 한다. 나
있었다. 또 심한 입덧으로 그때까지도
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이를 가리지 않고 부녀자 앞에서 음담을
먹지를 못해 비칠비칠하던 아내가 가족
늘어놓고 추근거려 혼자 사는 부인네들
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8 월의 띄약볕에 큰 아이를 들쳐업고 굳이 바깥일을 하려
주위의 격려와 도움이 없었다면 그런 고비들을 넘기지 못했을 거예요 거대한 공권력에 대항해 힘을 뭉친 명범한 시 민들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은 그가 무서워 밤중에는 모여자
잘
정도였다. 그러던 중 지난해 11 월에는
했던 점도 신씨는 김봉환이 언제 다시
한 부녀자와 한 방에 있는 것이 목격돼
덮칠지 몰라 시어머니의 일터만 졸졸
.얻훌~~I
따라다녔던 것이다.
사건그후/첨도경찰관성폭행 사건
결국 경찰에서는 끝끝내
현장조사
항고λF유서를 써달라고 하자 변호사는
한꺼번에 피가 솟구치는 분노를 느낀 전씨는 자기 앞에 던져진 엄청난 진실
한번 나오지 않았고, 수사는 하는 둥
‘검찰의 협조요청’ 때문에 거절할 수밖
마는 둥이었다. 대검찰청 앞으로 탄원
앞에서 출장소로 달려갔으나, 육탄전으
서까지 냈으나 헛수고였다~ 5 월 중순,
에 없다는 것이다. 또 순천지청장은 면 담에서 ‘ 심중은 가는데 증거가 없다’ 고 밝혔다. ‘그러면 겁탈당한 장변을 사진 이라도 찍어 제출해야만 하는 것인가?
로 해결될 일은 아니었다. 공권력운범인율감썼다
통네 주민들은 그간의 감정이 폭발 하여, 이런 패륜은 용서할 수 없다며, 그동안 김으로부터 피해당한 주민들과
신씨 명의로 고홍경찰서장, 순천지청장 앞에 김씨를 처벌해 달라는 진정서와 고소장을 냈다.
그러나 근처 경찰서에서는 주민들에
게
‘진정서만은 보류하라’ 고 전화를
집으로 김경장에 대한 ‘무혐의 결정’ 흥지서가 날아왔다. 동네에 와서 단 한
차례의 조사도 하지 않고 ‘증거불충분’ 을 얘기하고 있었다. 주민들의 연대진 술서는 휴지조각에 불과했던 것이다. “우리는 너무 지쳐 있었습니다. 공권 력의 절대성올 느끼고 패배감에 젖어갔 습니다. 술 마시며 방황하고, 분노하다가
체념하는 생활로 나는 한달을 보냈고
결국 항고기간을 넘겼습니다” 전씨는 모든걸 정리하고 아내와 가
또 중거를 파악하기 위해 한번이라도
현장조사를 나온 적이 있는가? 이 나 라의 공권력은 하부 경찰관의 비리를 감싸기 위해 폰재하는 것인가? ’는 전 씨의 항변도 소용이 없었다.
전씨는 사건을 좀더 확대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지난 1 월 서울로 와 기독교 회관의 인권위원회 사무실에서 농성까
해댔고, 포두지서장은 ‘ 2 백만원으로 김 경장과 합의를 보라’ 며 전씨의 마음을 떠보기도 했다.
족을 위해 붙으로 나갈 계획에 골몰해
지 했다. 그리고 2 월, 다시 광주로내려가 14개 단체와 함께 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6 월 26 일
농성투쟁을 계속했다.
그러다가 정작 검찰의 조사를 받자
물(자살미수때의 약껍질)을 포기하라는
전씨가족의 고통이 시작됐다. 남편으로 서 전씨가 받은 정신적 압박과 충격은 감당하기 힘들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니
피해당사자인 신씨의 심경은 미루어 짐 작할 수 있겠다.
김은 대질심문때 묻지도 않았는데 자신은 링을 시술했는데 전씨의 아내가 그런 신체적 특정을 조사과정에서 진술 한 바 없으니 강간당했다는 것은 거짓
말이라고 말했다. 또 어민후계자인 전 씨가 빚에 몰려 이 사건을 조작했으며 신명심씨는 천질을 한다는 헛소문도 퍼 뜨렸다.
“대질심문때 그런 구역질나는 거짓 말을 들으면서 아내는 아예 질려버렸다
순천지청에서 고소가 기각됐으니 증거 전화가걸려왔다.
“처는 그때 몹시 충격받았던 것 같 아요 모든게 끝났구나, 라고 실감했을
것입니다 다음날 저녁 신명심씨는 농약을 마
시고 끝내 자살하고 말았다. 기가 막혀 울음도 안 나오는 상태로 장사를 지낸
이웃과합쩨싸웠습니다
여론에 밀려서일까? 항고중이던 사 건에 대해 고검찰청은 재수사 명령을 내혔고 처음으로 첨도에서 현장검증이 이휘졌다. 그리고 지난 4월 4 일 마지막 대질심문때 김봉한경장은 마침내 구속 되었다.
“아직 멀었습니다. 실형이 어떻게 내
전씨는 시간이 흐를수록 슬픔 대선 울
릴지도 큰 관심사이지요 그동안 법전
분이 꽉 차올라 견딜 수가 없었다. ‘항
문가들이 중거가 없으므로 구속이 어렵
고만 했더라면, 아내에게 좌절감만 안
다고 얘기할 때가 가장 힘이 빠졌는데
겨주지 않았다면 아내는 자살하지 않았 을 걸’이란 후회와 자책감이 기슴융
그나마 큰 진전입니다”
치고왔다.
월. 전용순씨는 그동안 많이 달라졌다.
아내가 세상을 픈 지 어느덧 10 여개 사건 이후 술만 마시고 방황하던 그는
아내는 죽고 없는데 흥거톨 대라니
지청에 갔다온 후 무척 침울했어요 저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별로 대수롭잖게 여겼는데 사흘 후에
치안본부로 이첩했고 그곳에서는 다시
아내의 죽음으로 인해 세상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혼자는 힘들어도 이웃과 손을 잡으면 크나큰 힘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그래서 두번
수면제를 먹고 바다에 뛰어든 걸 겨우 구출해 냈습니다”
법무부로 또 대검찰청으로1 결국 순천
다시 ‘부천서 성고문사건’ 과 같은, 그
지청으로 다시 사건이 떨어졌다.
리고 그의 아내와 같이 명범한 아녀자에
신씨의 -^t살미수 이후 전용순씨는 법정에서 싸운다는 것에 자꾸 자신감이 없어졌다. 생명과 정조를 맞바꾸려는 한 가없은 여자와 헛소문과 뻔뻔함으로 버 티고 있는 경찰관. 무지랭이 낙도주민
또 다시 원점이었다. 이번에도 수사는
대한 공권력의 희롱이 일어나지 않도록,
질질 끌다가 단 두번의 진술을 듣는
법을 집행하고 수호하는 자들의 비리를
것으로 마무리되고 11 월 24 일자로 기 각됐다. 전씨는 ‘혼자서 아무리 뛰어봤 자 계란으로 바위 때리기 ’ 라는 사실을
온 세상에 소리쳐 얄리는데 앞장선 것
들과, 오히려 김씨에게 호의적인 경찰
절감했다.
어선을 가지고 제법 넉넉한 살림을 꾸
관계자들. 이 싸움에서 누가 유리할 것 인지는 자명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내를 두번 죽일 수는 없었다.
려왔던 전씨는 그동안 사방을 쫓아다니
그대로 주저앉는다면 아내는 오욕을 벗
너무 지쳐 항고기간 놓친 게 짤못
속에서 전씨는 광주에 올라와 인권위원
느라 살림이 엉망이 돼도 걱정할 겨를이 없었다. 생계수단이던 어선까지 처분한 전씨지만 그래도 그 이상의 중요한 재 산을 얻었으니 패념치 않는다고. 다만 어처구니없이 경찰관의 폭력에 의해 희 생된 엄마의 죽음을 아는 아들 세운(5)
며 울더군요 그날의 조사탓인지 순천
7월 초순 전씨는 평민당사를 찾아
평민당은 사건을
치 못한 채 두번 죽는 것이라는 믿음 과연 공권력은 범인을 감썼다. 고소
회에 호소했다. 가족들과 농성을 시작
장이 올라간 지 불과 보름 후 김봉환은
했고 순천대학생들과 순천지청 앞에서
풍양지서로 발령이 났던 것이다. 경찰은
도 농성했다.
이다. 어민후계자로서
4톤짜리
낙지잡이
사건을 조사-할 의지가 전혀 없었으며
그동안 순천YMCA 와 인권위원회 광
과 세상모르고 할머니 품안에서 재롱떠
오히려 조사과정중에 피의자를 딴 곳으
주사무실에서 자체 조사단이 파견됐고
는 딸 세진 (3) 이 아버지로서 지꾸만
로 피신시킴으로써 사건을 마무리지으
신문사에서도 현장으로 찾아왔건만 끝
안스러울 따름인 것이다. •
려 했다.
내 경찰은 침묵이었다. 그뿐이 아니었다.
l~훌~~강l
부듭법101 롤을
스젝|하고싶다 글쓰7
교육이 생활속에서 쉽게 이획져야한 다는 문제제기가 심각환 이때에, 어 머니들 스스로 이일을 해내는 철산
리 글쓰기모임을 본지 편집진이 방 문해봤다:편집자주
“오늘은 우리 아이들 글모음집에 관
것이다. 이런 어머니 모임이 계속되자
해 얘기하기로 했는데요 우선 그 제목을 「철산또래 글모음」이라고 불이는게 어 떨까요?" “그냥 평범하게 「개구장이 글모음」 이라 하면 어떨까요? " 4월 18일 화요일 오후4시. 오늘도 어김없이 모임이 시작된 지 한 시간정 도가 지나서야 모임은 본격적인 토론에 들어갔다. 아이들의 교육문제를 매개로 한 모 임이다 보니 그만큼 많은 화제거리가 자연스럽게 오고가면서 어머니들은 시 간 가는줄을 모른다. 포스터그리기 숙 제의 문제점과 어머니회 간부를 맡은 어떤 어머니의 고충이 토로되고, 새로이
이제는 자연 이웃간에도 허물이 없어지
어려운 만큼보람도커
고 내아이만 바라보던 좁은 시각에서
“아이들이 학년이 높아갈수록 잘못된
벗어나 올바른 교육적 차원에서 모든
글쓰기교육에 병들어가고 있습니다. 되
아이들의 교육을 논하게 되었다.
도록 형식에 매이기 이전 즉, 늦어도 1 . 2학년 때는 글을 바르게 쓰도록 지도
생활속에서 쉽게 배룰 수 있도혹
애당초 어머니들의 돗은 소박했다.
해줘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1 학년때
제를 어떻게 쉽게 지도해줄 수 없나를
부터 지도받았기 때문에 최소한 글쓰기 에 대한 부담감은 없습니다" 권영식씨와 함께 아이들을 지도해온
궁리하던 끝에 학교선생님보다는 엄마
오혜숙씨도 이렇게 말하면서 이번에 내
。에들이 어렵게만 생각하는 글쓰기 숙
들의 지도가 훨씬 부담감도 적고 생활
기로 한 글모음집은 서투른 솜씨지만
속에서 쉽게배울수있으리라는생각에
그동안 어머니틀이 고생한 보람으로 얻
착안한 것이었다.
“쳐옴엔 글올 쓴다는 것은 사소한
은 성과물임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한다. 겨울방학동안 4 학년 아이들을 지도
일이라도 자기가 겪거나 주위에서 일어
했던 권영식씨에 따르면, 학년이 높을
구성된 글쓰기모임에 대해서도 두서없
난 일틀 속에서 자기가 느낀 감정이나
수록 또한 공부를 잘하는 아이일수록
이 이야기되지만 결코 쓸모없는 이야기
생각을 있는 그대로 적는 것, 즉 글쓰
형식에 얽매여 있어 그결 깨뜨리기가
나 빈껍데기 잡담이 끼어들지 않는다.
기는 생각하는 사랍이라면 누구나 쉽게
상당히 힘들었다고 한다.
철산리 글쓰기모임은 작년 여름방학
쓸수있논행위임올인식시켜주는것이
이렇듯 모임이 지속되기까지에는 애
때부터 시작되었다. 한국여성민우회 주
중요합니다. 그래서 첫시간엔 그날의 마지막 수업시간에 대해 써보게 하면서
로점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아이들을
글쓰는 일이 자기 일상생활과는 상관없
었기에 아무래도 지도기술이 미숙할 수
는 어려운 일이 아님을 일깨워 줬다
밖에 없었고, 또한 ‘글쓰기 교육은 할
부분과 회원 양정옥씨와 권영식씨가 뭇
이 맞는 몇몇 어머니들과 함께 같은 1 학년 또래아이들 7명을모아방학숙제도 해결할겸 시작했던 것이 가을부터는 본 격적으로 틀올 갖추게 된 것이다. 글쓰기 지도에 대해 전문적으로 배운
지도해본 적이 없는 평범한 어머니들이
모임초창기부터 계속 아이들을 지도
수록 정답이 없으며 시간이 갈수록 지
해 왔고지금은새로구성된 모임을 맡고
도하는 사람으로서 책임감이 무거워진
있는 권영식씨의 이야기다.
다’는 것이 그동안 아이들을 지도해온
경험은 없지만, 학창시절에 글을 조금
대부분의 아이들은 일기란 선생님한
이라도 써봤던 어머니 몇명이 형편이 닿는대로 자기 집에서 일주일에 한번
테 검사받기 위해 쓰는 것, 혹은 무슨 특별한 일이라도 생겨야만 쓸 수 있는
하지만 그런만큼 보람도 크다. 오혜 숙씨는 “특히 문제아같았던 아이가 저의
약 한시간정도씩 지도를 하다보니 어느 덧 해를 넘기게 되었다.
것으로 생각한다. 또, 3 학년이 되면 특히
꾸준한 노력의 결과 저에 대해 신뢰하기
감상문같은 글은 지은이 소개, 줄거리
시작하면서 성격도 밝아지고 글도 어느
무보수로 수고를 하는 사람은 비단
요약 퉁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끝의 몇
어머니들의 한결같은 얘기다.
직접지도하는 몇명의 어머니뿐만이 아
줄만 겨우 느낀 소감을 쓰는 식으로
누구보다 솔직하게 써나가는 것을 보고 정말 보람을 느꼈습니다”라고 말한다.
니다. 모임에 참석하는 아이들의 어머니
일정한 형식에 업매게 되고 결국은 형
그리고 앞으로의 꿈이 었다면, 이런
모두가 간접적으로나마 지도를 한다.
식에 끌려다니다가 흥미를 잃게됨은 물
모임이 더욱 확산돼 아이들의 올바른
그러니까 작년가을 모임 초창기부터 어
론 압박감마저 갖게된다.
가치교육에 기여했으면 하는 것. 또한
머니들은 한달에 한번씩 모여 이오덕선
한편, 학교에서는 일정한 형식과 간 단한 글쓰기 요령만을 가르친 채 아이 들에게 주제만을 둑 던져주기 때문에 결국 글쓰기는 엄마들의 숙제가 되고 만다.
생님의 저서동을 읽고학습하면서 글쓰
기 지도요령을 터득하기도 했고 그달의 아이들의
학습상태를 명가 • 토론하고
다음달 글쓰기 지도의 목표를 세우는
어머니들의 자치모임도 더욱 발전해 학 부모들의 자치단체로까지 발전될 수 있
기를 모두 희망한다~.
.영 g옹타l
〈 내시랑 한반도〉 는 춤이주는 추상성을 노래,슬라이드, 시 등으로 구체성을 부
춤은 현실과 유리된 고답적인 것이
어야 하는개 아니면 개인적 차원의 한 풀이여야 하는개 더 나은 사회를 지향
여하여 관객에게 핵 무기의 파괴력과피 해를잘묘사하였다 또한여성으로서,어 머니로서 원폭에 의 한아픔과고뇌, 그
하는실천이어야하는가 이 가운데 춤이 어떤 역할올 맡아야 할 것인가는 〈내 사랑 한반도〉를 본 사람들에게는 자명 해진다. 제2회 민족극 한마햄1 서 춤패 ‘디
리고 우리후세에대 한바램을 모성애의 몸짓으로 전하고 있
덤’ 의 창단공연인 〈내사랑 한반도〉가 4월 13 일부터 15 일까지 예술극장 한마
당에서 있었다; 87 년 창단된 민족 춤패 ‘디덤’은 생활현장에서 일반대중의 삶
다.
임이다. 그동안 ‘디덤’ 은 크고 작은 현
장에서 춤판을 벌여왔으며, 이번에는 민족극 한마당의 초청공연 형식으로 처 음으로 극장공연을 갖게 되었다. 반전
반핵 춤판이라는 부제를 단 이 공연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파멸이냐 생존이냐’ 는 이 춤판을 전체적으로 조 명하고 있는 한맺힌원폭인생이 서곡형 식의 노래와 함께 전개된다. 강제징용 으로 일본에 끌려간 우리의 부모 형제
자매들이 히로시마에서 원폭에 의해 당 한 참담한 피해가 부상당하고 상처업은
가족들의 사진으로 제시된다. 2부 ‘내사량 한반도’는 현재 우리나 라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에
혀」하는줌
를처」처삶 「을 인
의 문제를 갖고 춤을 추고자 모인 모
수 속에서 핵무기가 몰래 배치되고 핵
발전소가 세워지는 현실이 설명되면서 핵 겨울을 예고한다.
3부 ‘해방된 내일을 향하여’는 핵무
현실을 담아내지 못하고 우리의 삶과
유리되어 있올 때, 그것은 삶올 위한
춤이 아니고 춤을 위한 춤에 지나지 않는다. 춤이 현실을 외면한 채 관념적인 아름다움만올 추구한다면 춤은 관객올 한낱 환상에 도취한 구경꾼으로 전락시 키고만다. 춤때 ‘디덤’은오늘날의 이런 현실을 반성하고 민족 춤때로서 우리의 삶을 표현하Jl자 했다.
〈내사랑 한반도〉는 춤이 주는 추상
•
성을 노래, 슬라이드, 시 둥으로 구체
권 성 옥 〈 본회 주부분과 모니터팀〉
미군이 진주하면서 파생되는 문제, 팀 스피리트 훈련과 난잡한 미국문화의 홍
이라고 할수 있는몸짓, 즉춤이 우리의
일하는 사람들의 일꾼의 춤이 될 것이 라고 말한다.
성을 부여하여 관객에게 핵무기의 파괴
력과 피해를 잘 묘사하였다. 특히 반핵에
이번 공연에서 연출은 이혜경, 대본은
관한 많은 노래는 셜득력있게 우리 현 실을 고발했고 반핵운동올 촉구하였다. 또한 이 공연은 여성으로서, 어머니로서
안일순, 음악은 안혜경씨가 맡는 동 민
원폭에 의한 아픔과 고뇌, 그리고 우리
우회 회원들이 많이 참여했다.
후세에 대한 바랩올 모성얘의 몸짓으로
기를 가지고 들어온 미국을 적으로 규
핵무기는 이미 히로시마에서 얼마나
정하고 민중이 반핵의 함성으로 이들을 몰아냄으로써 비핵지대가 된 해방된 우
인간에서 잔인한 무기인기를 증명하였
이 춤판은 관객의 많은 호웅 속에서
다. 남한에는 우리 민족의 의사와는 상
공연되었다. 다만 조금은 산만한 해방
전하고 있다.
리민족의 내일을 보여주면서 민중의 각
관없이 핵무기가 이미 많이 배치되어
성을 촉구한다. 특이한 것은 이 춤판은
춤이 관중으로 하여금 막연한 닥관, 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반전반핵운동이
나친 기대감을 갖게 하여 핵무기에 대한
노래로써 구체적 상황을 묘사하고, 효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상황에서도 우리
과음악으로 춤의 분위기를 한충 고조시
경각심을 회석화시킨다는 우려를 자아
에게는 핵무기 배치에 대한 논란이 금
켰다.
냈다.
지되어 왔고? 정부는 아직까지도 남북
투쟁을 위해 희망은 필요하지만 투
분단의 현실을 내세워 이에 대한 사실을
쟁없이 그 희망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민흑홈패로서 루리의 삶율 표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원폭의 피해는 과거 일본에서 일어
춤패 ‘디답’의 대표 조기숙씨는 “민
이런 상황에서 핵무기의 공포를 다룬
났지만 강제징용으로 끌려 갔던 우리의
족이 식민, 분단, 외세라는 격변과 흔통
공연이 이루어진 것은 늦은 감이 있지만
부모 형제자매들이 그 피해자였으며, 이
속에 처해 있을 때 춤은 고급예술로서
환영할 만한 일이다. 원폭의 직접적 피 해자이고, 또한 우리 강토에 남의 핵무 기를 갖고 있는 우리 국민은 그 핵무기를
땅에서 그 피해는 그들의 2세, 3세에게도
또 개인의 한풀이 내지 자기도취로 추
추방해야 할 과제를 갖고 있으므로 앞
오늘날 우리의 불행한 이웃으로, 아니
상화되어 전달되지 않는 민중춤마저도
으로도 이런 공연은 계속 이어져야 할
거부한다. 춤때 ‘ 디딩’ 의 춤은 민중의 혼을 마비시키는 소비문화 속의 춤이
것이다.
우리 협1으로 제시되었으면 하는 아쉬 웅이 었다. 히로시마 원폭피해는 그 피
외세문화의 촌발이 되어 상업적인 미를 추구하는데 흘렀다” 고 주장했다. 조씨는
아닌 희망의 춤, 고통받는 사랍들의 폭 로의 춤, 싸우는 사람들의 싸움의 춤,
현실고발로 반핵운동 촉구 인간의 사상과 감정의 원초적 표현
이어져 고통올 가중시키고 있다. 이런 점에서 1부의 원폭 피해자의 가족사진이
해자의 2세, 3세들이 기형아로 태어나는 동 오늘날도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
I션,훌I‘~J;J
피임까지 할 수 있다고 선전되는 질
펴염빼관련펀 잘못된장식틀 고 경 심
세척기를사용하거나 소위
‘ 애 떼는
약’ 을 복용해도 오히려 부작용만일 으킬 뿐 피임은 안된다. 한펀 여성들 의 옥강경수술은 합병증의 우힘이 큰 반면, 남성의 정표념:술은 o~무런 부 작용이 없다.
따라서 이제 인구억제사업은 남성을 대상으로 전환할 때가 왔다.
〈신천연합의원 산부인과 전문의〉
(최종월경일로부터 엄신 주수를 따진 다) 상태인데, 이때는 어떤 약을 써도
5 분 이내에 끝난다. 수술 후 부작용도 있다.
래서 이번에는 잘못 알고 있는 건강상
애가 떨어지지 않는다 (프랑스에서 RU 480이라는 약이 이러한 용도로 발명되
식들 중 특히
어 실험단계에 와 었으나, 우리나라에
병원에서
진료하면서
의외로 우리
여성들이 잘못된 건강상식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놀랄 때가 많다. 그 피임에 관하여 다루어
보고자한다.
매우 적고 바로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피입,여성만힐수없다
반면 복강경수술은 배꼽 밑의 두꺼운
서는 아직 시판되고 있지 않다). 오히려 임신 초기의 약 복용으로 태
성관계 후 바로 뒷물율 하거나
。에 심각한 기형을 초래하는 위험만
질세척기 (비데) 톨 쓰면
더 커지게 된다. 그러므로 한번 먹어보
배를
2cm
정도로 칼로 째서 엄지손가락
만한 굵기의 복강경 기계를 뱃속으로
넣어, 나팔관을 링(고리)으로 묶는 과
자해서 먹었다가 월경이 안 나핵서 뒤
정으로 의사의 능숙한 기술을 요한다.
농촌이나 도시변두리에 비데라고 부
늦게야 병원에서 임신중절수술을 하여
또 웬만큼 마취해도 수술 도중 상당히
르는 질세척기를 팔러다니는 외판원이
돈 버리고 몸 버리는 안타까운 일이
아프고 수술 후에도 복통, 요통이 심하여
상당히 많다. 흰 가운을 입고 보건사회
없도록 해야 한다.
1 주일간 누워서 안정올 취해야 한다.
피입이 된다?
부니 적십자에서 왔다면서 능란한 화술
단, 배란기에 성관계를 해서 임신될
나중에 골반염이나 ‘자궁외엄신’동의
로 부인들올 모아놓고 비데를 판다. 이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될 때, 관계 직후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위험도 더 크
것을 쓰면 질염이나 속병도 치료하고
장시간 이내에 다량의 에스트로젠 계
자궁암도 예방할 수 있고, 피임도 할 수
통의 여성호르몬제제를 3-5 일간 복용
다. 우리나라의
었다고 거짓말을 하는 데도 여기에 속
하면, 임신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는
이변에는, 여성들의 투지로 복강경수술
아서 1 만 -3만원하는 이 기구를 척척
것은 알아둘 펼요가 었다.
사업의 실적달성에 협조한 바가 크다.
버데를사용해도, 정액 속의 정자는삐른 속도로 운동하여 자궁 안에 들어가게
되어 임신을 막을 수 없다. 오히려 부
작용으로 냉이나 질염을 일으킬 수 있
여성일수록 복강경시술을 받은 여성이 남자가정관수술을하면
많다는 사실을 봐도 알 수 있다. 이제
약해진다?
인구억제사업은 희생적이고 약한 여성
영구적으로 임신을 못하게 동}는 불
임수술로 여자가 동}는 복강경수술과 남
으니 주의해야 한다.
자가 히는 정관수술이
월경이 안나흩때
“남자가 정관수술을 하면 힘을 못 쓴다 “우리 남면은 노동일을 하기 때문에
약률 먹으면 피임이 된다?
예정된 월경일에 월경이 나오지 않고 속이 메속거려 임신이 의심스러울 때,
성공한
사회경제적 수준이나 교육수준이 낮은
사는 부인들이 많다.
그러나 아무리 열심히 뒷물을 하거나
인구억제사업이
었다.
그런데
수술하면 안된다”는 이유로 부인들이 자기가 복강경수술을 하겠다고 자원하 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정관수술로 정
곧잘 약국에서 “월경 나오는 '2f 또는 “얘기 떼는 약( ?)"을 먹었거나, 병원에
관을 묶으면 정자만 안 나올 뿐이지 , 정액 퉁은 정상적으로 나오며 생활에 지장을 가져오지 않는다. 수술방법도
와서 애기 떼는 주사를 놔달라고 오는
간단하다. 수술은 정낭의 0.2-0.3cm두
여성들이 상당히 많다. 그러나 실제 월
께의 앓은 피부 밑에 들어 있는 정관을
경예정일이 지나면 통상 임신 5-6 주
묶는 과정으로 국소마취로 안 아팩1
들을 대상으로 하기 보다는, 남성들을 대상으로 전환할 때가 왔다..•
l영훌m;.I
여성민우징람실
활흘
그러나 급격한 변화속에 있는 우리
사회는 기성의 권위들이 무너지면서 새 로운 질서들이 정착되고 있습니다. 그
저의 시부모님은 6.25 때 월념하셨는
리하여 노부모의 역할이 없어져 가는 핵가정 속에서 시부모는 점차 거치장스 런 존재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며느리 시집살이’ 란 말도 따지고 보면, 산업사 회의 핵가족화 추세에서 가정의 주도권 이 일찌감치 젊은 세대에게 옮겨 가는
데, 시아버님이 돌아가신 후 어머니 혼
자서 어렵게 남편 형제를 키워 오셨습 니다. 시숙님은 공무원으로 지방에서
근무하시는 터라 2 년전부터 차남언 우 리가 어머님을 모시고 었습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남면이 회사노조일 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신문 • 방송 보도를 접하시면서 내가 남편일을 말리지 않는다고 이러다가 남편 때문에 시숙님까지도 직장 잃겠다
당신의 가정에서도 실질적으로 가사 를 주도하는 편은 당신이 아닌가요 ? 속상했을 때 말을 하지 않는 것은 일 반적으로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항의 하는 방법이지, 힘있는 윗사람이 아랫 사람에게 쓰는 방법이 아닙니다. 이렇게
고 걱정이 태산같으십니다. 내가 남편과
볼때 어머님이 말씀을 하지 않으신다는
어머님께서 그런 활동을 싫어하신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특히 최근들어선
뜻이 같은 것도 못마땅해 하시고요
3
것은 실상은 가사의 주도권을 젊은 세
일전에도 용공이니 좌경 운운하면서 걱
대에게 뺏겨 버리고 대화를 외면당한
정을 하시길래 제가 한마디 말대꾸했는 데, 그 뒤로 저하고는 이야기도 하지
않으려 하십니다. 이렇게 좀처럼 뭇을 굽히지 않으시
면서 시숙님 생각만 하고 남편의 뜻을 이해해주지 않는 점이 서운합니다. 더 구나 제게 말씀까지 안하시니 내가 왜 어머니를 모시고 살。싸하나 하는 생각
세대간의 가치관차이를 극복하려면
마저 드는군요 남북E뻐l 평호}적인 통일을 염원하듯이, 고부간의 갈등 또한 의무감의 테두리에 서 벗어나 인간적인 배려를 쏟는다면 가치관의 차이도, 정치적인 견해차이도 의외로 사소한 것으로 되고 맙니다
월월 요즈음에는 세상이 뭔가 불안하다고
노인의 소외감이 밑바닥에 깔려있기 때 문이 아닐까요 이런 점에서 젊은세대의
며느리들은 반성할 여지가 많다고 생각 됩니다. ‘나는 옳고 시어머님은 틀렸는 데 어머님이 저러시니 모시고 싶지 않다. 내가 장남도 아니니까 더욱 그렇다’ 이런 생각은 고부간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되기는 커녕 노인을 더욱 소외 상태로 몰고 갈 것입니다. 사회에서는 제반 세력들이 힘겨루기 의 양상을 보이고 었지만 화목해야 할 가정안에서까지 가치관이나사고방식이
다르다고 서로 맞서서는 안 되겠지요 정치적인 이념이 달라도 공존이 가능하 고, 남북간에 평화적인 통일을 염원하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듯이 가정내에서도 고부간의 갈퉁 또한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하는 것 같다. 물
슬기롭게 풀어가야겠습니다.
가는 왜 이리 들먹거리나, 부동산은 어
흔히 시어머니를 친정어머니처럼, 며
디까지 뛰는건가 자기 주장하는 사람
느리를 딸처럼 대하라는 말이 있지만
들로 가득 차 있다 등둥. 아무튼 신문을
시숙께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지가
펼치면 근심을 자아내는 기사들뿐이니 까요 그 중에서도 통일이나 노동쟁의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만약 공무원인 시 숙께서 ‘동생 때문에 형까지도…’라는
같은 첨예한 문제에는 그 그물에 민족
낡은 연좌제적 피해의식이 없다면 시숙
전체가 걸려 있어 상반되는 많은 견해
의 입으로 직접 어머님께 안심시켜 드
들이 언론을 통해 개진되고 있습니다.
리는 것이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는 다른 환경에서 자란 며느 리는 엄연히 며느리일 뿐 함께 살면서
어머니의 삶을 속속들이 이해하는 딸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문제의 관건은 한집에 살면서 가족들이 어떻게 서로 적웅하고 같은 경혐의 소재들을 잘 엮
누구도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서 벗어
세대차로 인한 세계관(가치관)의 차
날 수 없으며, 시어머님도 예외는 아닐
이는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자식에게
에서 벗어나 인간적인 배려를 쏟는다면
것입니다.
모든 것을 걸며 고생을 감내해 온 부
가치관의 차이도, 정치적인 견해차이도
더욱이 어머님의 삶은 분단의 역사에
모로서는 할 말도 많고 기대하는 것도
의외로 사소한 것으로 되고 맙니다.
크게 영향을 받아 월남한 이후의 삶은
많게 마련이지요 더욱이 홀어머니로서
어머님의 노여움을 풀어드리고 어머
어떻게든 자식을 성공시켜 이 땅의 체
자식만을 의지하며 살아온 아들과의 밀
니의 세계를 인정해 드리세요 통하지
제에 뿌리박으려는 것으로 일관되어 온
착관계는 며느리에게는 더욱 어렵습니
것 같군요 분단으로 인해 상처를 입은
다. 결혼과 함께 수직적인 가족구조 속
않는다고 생각하면서 마음의 문을 닫아 서는 안되겠지요 어머니가 잔소리 하살/
만큼 어머님이 사장문제에 예민하게 반
으로 들어가는 며느리는 전통적으로 무
웅하는 것은 무리가 아닙니다.
조건 시집에 자신을 적웅시켜야만 했습
따라서
이
문제에서만큼은
당신의
니다.
어가느냐에 있습니다. 의무감의 테두리
땐 일단 고개를 끄덕인 후, 활짝 웃고 나서 마지막으로 자기의 잔소리를 시작 해 보는게 어떨까요 •
.영IIi딩l
본회주부분과,
‘세청골어머니교셜’ 등지역교육실시 한국여성민우회 주부분과에서는 4월 부터 갈현동을 시발로 지역교육을 실시 하고었다.
을 중단하고 사실대로 보도하라!고
생활문제 중 먹거리문제를 다루면서 우
주장하였다. 여연의 규탄집회에
리 식탁의 안정성을 점검해보았다.
세경골 노인정에서 실시된 교육에는
학계, 교육계, 종교계, 문화계, 언론, 법계, 의약계, 민주화실천가족, 여성단
계속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체, 노동계 여성 6백 21 명은 성명을 통해
했다.
현대중공업 노동자에 대한 공권력의 무 력진압을 규탄하며 현대중공업 노동자 와 가족들의 투쟁에 지지를 보냈다: .
본회 주부분과 지역교육은 갈현동에 이어 4월 26 일부터 명일통에서 실시하
고있다.
이닙
빼끼 없
쿼 U럼커
『 jO폐애매
역의 옛이름을 따서 ‘세경골 어머니교
10 일에는
자들의 반g-도 좋아 교육과 실천 활동이
구가 있을 때 교육을 실시하고 었다. 4월 17 일, 우리 회원이 살고 있는 은형구 갈현동에서 첫 지역교육을 실시 하게 되었다. 그 교육의 이름도 그 지 실’ 이라 짓고 그 지역주부 3 명과 본회
앞서
여성 6백21 인 성명이 발표되었다.
20 여명의 지역주부들이 참석했고, 참석
짧쐐뺀 뺀,
뭇있는 일을 하고 싶어도 집안일과 아이들 틱킹}문제 때문에 장시간 시내에 서 하는 교육에의 참여가 몹시 어려운 주부들의 현실올 감안히여 주부분과에 서는 우선 회원들이 사는 지역에서 요
행된 ‘제 1 회 세경골어머니교실’에서는
지난 11 일 한국여성단체연합(회장 이우정, 이하 여연)회원 70 여명은 압구
회원 1 명이 준비위원회를 구성, 교육에 필요한 준비를 해왔었다.
정동 현대백화점 앞, 현대자동차 압구정
4회 (4월 17 일 -5월8 일)에 걸쳐 진
중공업에 대한 공권력 개업을 규탄하는
영업소 앞과 종로
YMCA
앞에서 현대
집회를 열었다.
‘현대중공업
폭력테러
경찰투입을
규탄한다’는 플래카드와 피킷을 들고
진행된 이날의 집회 참석자들은
‘
정
부는 공권력을 앞세운 노조탄압을 중단
하고 투입된 경찰을 즉각 철수시켜라
‘ ‘
!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은 노조
탄압을 중지하고 즉각 협상에 웅하라 !
국회는 현대중공업 문제해결을 위해 즉각 공개청문회를 개최하라 ! 제
‘
도언론은 현대중공업사태에 대한 왜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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ζ~
꽃피는봄이사가는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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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그 J
몇년혐f 정들었던 동네어른들과 인^}하고 또 다시 내 집을 꿈꾸며 그 지겨운 이사를 간
다 갈때미·다집값은하늘높이 올라가고우 리집은 일년에 몇미터씩 산으로 산으로.. .. . .
r 림,
하루 a밸1 이사 걱정없이 다·리 뻗고 앨갈이왔
으면얼n싸좋을까?
r 찾,
lI 기,
· 숨은그림:빨래집개 · 생선·망치 · 책 · 오
이 • 빨래판 · 양말효빡 • 딸기 · 연필
• 숨은 그림을 찾으신 분은 그림에
정답을표 시해서 5월 30일까지 보내주십시오. 정답 자 3 명을 추첩, 본'^I 6개월치를 보내드립 니다.
I연훌~~타l
j 게시판
-
해하그찌 하는 노동지여러분 모두에게
- 열려있습니다. 관심 있는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주부를위한 ‘민우여성학교’가열립니다
교육일정
•
6월 15 일(목.) : 근로기준법 -정회민 (석탑연구원교육부장) • 6월 22 일(목.) : 근로기준법
• 끊임없이 반복되는 일상생활 속에서
•
문득, 이렇게 살아도 되는 것일까 하고
6월 13 일(화) : ‘노사문제 어떻게 보아야 하나’
스스로에게 물어본 적은 없습니까?
-정회민-
최영희(본회 부회장)-
한국여성민우회는 80 년대 후반을 살
•
아가는 한국의 주부에게 꼭 필요한 내
용으로 채워진 ‘민우여성학교’를 개설
6월 19 일(월) : ‘끊임없이 반복되는 부동산 투기’ (한국경제, 주택문제) -김닥중(전 고려대 교수)-
• 6월 20 일(화.) : ‘주부는 노는 사람
합니다.
인가’ (가사노동과 여성문제의 질) 한명숙(본회 부회장)-
아이들을 기르고 살림하면서, 또 연일 숨가쁘게 돌아가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보면서 느끼게 되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같은 처지에 있는 주부들이 모여 함께
•
본
의 여성’
시간이 될 것입니다.
- 이혜경(본회 문화기획실장) 6월 27 일(화.) : ‘졸업식, ‘이 시대
교육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부의 건강한 삶을 위해’
-이효재(본회 회장) -
•
•
※ 강의기간 중 견학· 비디오 상영 ·
5월 23 일(화) : ‘우리 아이들 밝게 키우려면’ (교육의 이상과 현실) - 이수호(신일고 교사)5월 29 일(월) : ‘교육현실, 학군조 정으로 나아질까’ (교육문제의 분 석)
•
- 한준상(연대교수)5월 30 일(화) : ‘우리 아이 얼마나 컸나? ’ (아동의 성적 발달과 성교
까지. 오후 2시 -4λ130분.
참기비 : 30,000원
• • •
접수기간 :5월 1 일 -5월 20 일 접수처 : 본회 주부분과(문의 : 313
•
교육장소
빼總
-와 징
。
-
-
-
60)
-
사무직여성을위한 문화대동제개최
오는 6월 17 일 ‘여성노동자 문화대 동제’가 개최됩니다. 사무 • 전문 • 기술직 여성노동자들과 한국여성민우회가 주최하는 이번 문화 대동제 각 업종별 노조간의 연대의식을 자 열리는 자리입니다. 이번 집회에는 87 년 민주화투쟁과정
에서 놀랍도록 성장한 사무직노동운동 속에서 여성노동자들이 민주노조를 굳 건하게 세우고 지켜나가기까지의 노력
과 결실이 선보여지게 될 것입니다.
많은 노동자들의 힘이 모아져야 할 때
쟁이 각 노동현장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여성민우회 노통분과
입니다.
에서는 회원을 비롯한 사무직노동자 교
해설과 사례연구를 통해 제반 노동법을
육의 일환으로 노동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합니다. 작년 노동법개정투쟁의 결 과 근로기준법과 남녀고용형둥법이 미 홉한 수준이나마 개정되었으나 노동조 합법과 노동쟁의조정법은 대통령의 거 부권행사로 다시금 국회에 상정될 예정 입니다. 따라서 노동법개정요구로 좀 더
장소 : 한국여성민우회 사무실 참가비 : ~O,OOO원 문의 : 본회 노동분과(313-10
고취하고 여성부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노동법을배줍시다 임금인상과 단체협상체결을 위한 투
• • •
: 협통교육연구원
약도
신
실장)-
7월 20 일(목) : 노동쟁의조정법 -신인령(이대법대 교수)-
강의시간 :5월 22 일부터 6월 27일
」 聯빼 l’랬
•
•
힌 빼 -웰 4 씬鐵 뺑 뺏
•
-신사철(의학박사 정신과)6월 5 일(월) : ‘소비자는 과연 왕 인가 ? ’ (사회변화와 소비자) -송보경(서울여대 교수.)6월 12 일(월) : ‘농촌이 살아야 도 시가 산다’(수입농산물과 소비자) -황민영(농축수산물유통센타 연구
-최영희-
•
분반토론 퉁이 포함됩니다.
-1060)
육)
7월 6 일(목): 노동조합법 - 최영희 (본회 부회장)• 7월 13 일(목.) : 노동조합법
•
6월 26 일(월) : ‘대중문화 홍수 속
배우고 얘기하며 생각해보는 깊이 있는
• 5월 22 일(월) : 입학식
• 6월 29 일(목.) : 남녀고용평동법 - 이경숙(본회 노동분과위원장)
이번
민우회의
노동법해설
교육은
정확히 이해하고 바르게 적용하는 눈을
‘여성노동자문화대동제’에 참석, 여 성노동자들의 단결된 힘을 확인해보십 시오 길놀이로 시작되는 이 문화대동제는
업종별 특성을 살리는 풍물, 촌극, 노
키우는 기회가 될 것업니다. 또 많은
래극, 노래, 사진 및 그림 전시회 둥과
한계와 위헌적 요소를 안고 있는 현행
사무직 여성노동자가 현재 안고 있는
노동법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정의 방
향을 잡。}가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본 교육은 노조활동에 헌신하고 있는
간부와 조합원, 노동법을 심도깊게 이
문제 및 그의 해결과정을 노래와 연극 으로 진행됩니다.
• 문의 : 본회 노통분과 (313-1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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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독후감
@맘흉J觀뼈 f륜ι
부단헤가꿔주는 Â}량법
0얘 / 드디cr1
문 현 숙 〈서대문구 흥은동〉
청춘은 아름답고 사량을 통하여 숭
특히 강철기사인 정아는 남한 사회
화된다. 미혼의 젊은 여성이면 누구나
에서 보기 드문 여성이다. 자기가 사랑
남성과의 사랑을 원하고 그 사량이 열 매를 맺어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를 바
하는 사람인 강철직장 류기철이 작성한 ‘중류절약안’ 보다 진호가 셜계한 안이
란다.
국가를 위해 더욱 필요함을 자각했을
우리들의
청춘은 어떻게
가꾸어야
때, 그녀는 진호를 적극적으로 룹는다.
하며 사랑은 어떻게 해야 되는가?
그리고 공개석상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북한의 대표적 애정소설인 「청춘송 가」는 주인공 진호와 그의 친구들을
류기철의 안일함올 과감히 비판하는 과
통해 청춘과 사랑에 대해 자연스럽게
사i휩}는 법은 상대를 객관적으로 명가
말하고 있다.
해주며 올바르게 이끌고 부단히 가꾸어
단성 있는 여성이다. 정아의 행동은 진정
진호는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성격의
주는 것엄올 우리들에게 실감케 해준다.
소유자다. 그는 새로운 연료개발에 부
그리고 무의식중에 또는 의식적으로 남
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비
성에 의존하려 하고 자신의 삶을 비주
난과 힐책에도 혼들리지 않고 연료개발
체적으로 무책임하게 이끌어가는 우리
에 청춘을불사른다. 그러나그의 노력은
들에게 부끄러움을 느끼게 한다.
실패로 끝나고 사랑하던 현옥과도 관료
소설은 진호가 모진 고통 속에서도
적이고 무사안일한 그녀 오빠의 방해와
끊임없는 노력과 인내로 새 연료개발에
서로의 이해 부족으로 헤어지게 된다.
성공하고 사랑하는 현옥을 찾아 떠나는
연구실패를 책임지고 강철직장 기사
0
ιι
것으로소설은끝난다.
(철강공장 직책중의 하나)로 노동현장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그동안 멀고
으로간진호는실연의 아픔을딛고더욱
이상스럽게만 느껴졌던 북한 청년들도
새 연료개발에 힘쓰지만 실수를 거듭한
우리들과 같이 사랑문제로 고민하고 었
다. 그러나 진호의 곁에는 그에게 힘과
다는 보편성을 되새기는 기회가 될 - 수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사회 적 역할을 주체적 능동적으로 해내며 남성과의 사랑도 자신의 주체적 삶과
용기를 주는 사회의 사랑스런 품과 태수
있다. 그리고 문학적 완결성은 뛰어나지
부부, 정아와 그녀가 사휩}는 류기철,
않으나 그 사회와 그 사회 속에 사는
더불어 함께 할 수 있는 남성을 선택하는 북한여성들을 보면서 남한의 여성들은 어떻게 살。}가고 있으며 우리 자신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 지 반문해보지
로장(직책중의 하나)인 우돼이 었다.
우리 동포들이 인간관계를 풀어나가는
않을 수 없었다. • 되길 원하시는 분은 아래의 온라인이나
「합께 가는 여성」에서 알려드립니다
지로를 통해 송금하신 후 전화로 본인의
• 자신의 현장, 혹은 그 주위에서 일
니다. 생산현장에서 일하는 여성이연 더
성합과 주소, 연락처를 말씀해 주시면 매
어나고 있는 일을 원고로 직접 작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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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
30-6
한국여성민우회「함께가는여성」담당자앞 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l뭘힘IJJ믿힘훌톨콸톰품훌웰웰딛톨
I콜휠111띔흩l톨똥R를딛필l맡띔잉률톨딛l
CD
• 온라언 송금하실 곳 상업은행 : 100-00-1앉>935 홍영주 제일은행 : 깡7- a) -195962 홍영주 • 지로 창구 이용
본지는 한국여성민우회 사무실이나
가까운 은행 어디든지(한국은행 · 산업
전국 몇몇 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읍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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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격은 1부에 5백원) τ
읍니다(본회 번호7519i97). 이용하실‘ 분
@ 본지를
정기적으로
구독하시려면
• 정기적으로 본지와 의견을 나눌 수
본회의 ‘「함께 가는 여성」구독회원’으로
있을 「함께 가는 여성」 통신원을 모집합
가입하시면 됩니다(연회비 7천원). 회원이
은 신청과 함께 말씀해주십시오. 우편으 로 지로용지를 보내드립니다.
@ 자세한 문의는 313-1(0)
1989
- 1989년 6 월 10일 발행 . 발행인 / 이효재 · 알행처 / 한국여성민우회
- [끄밍回 - [QJ띠rn
서울서대문구충정로 3 가 30- 6 ·률 (02) 313 -1060 . 값 / 500 원
6
통권제22호
(사진 :김 상문) “ 미스김, 이 복사 좀 해줄래 , 오는 길에 커피하고 담배도 ....
“새로 들어온 미스양밀야,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쭉 빼|고 o~주 기차던데 ” 이것이 대부분 직징에서의 여직원의 역힐이었다 그러나 이제 ‘사무실의 꽃’ 01기톨 거부하고 한 사람의 직징인으로서 자신의 위치롤 확보하려는 사무직여성노동자의 노력이 커다란 흐름율 형성하 고있다.
87년 6월 민주화물결에 직접 동참하면서 점차 조직적인 모습울 갖추기 시작한 사무직 노동운동은
전직종에 걸쳐 노동조합이 걸성될 정도로 활발해졌다. 이 과정에서 보여준 사무직여성노동자의 적 극성, 헌신성 또한 무시될 수 없는 하나의 세력으로r발전되기에 이르렀다.
여성의 특수과제와 노동자로서 풀어가야 할 공동의 과제를 안고 여성노동자률의 머나먼 진군의 깃발은 올려졌다. 헤치고 나카야 할 길은 험난하지만, 우리에게는 ‘단걸’ 이라는 무기가 있으니 어 떤 난관도 뚫고 나갈 수 있다. ‘ 민주노조 깃발아래 함께 가는 여성노동자여/
목차
2
이렇게 생각한다 /80년 오월과 89년의 오월
여성만평 시사교실 / r 빈공우와단체들의 ‘ 자유묘뚜주으|’
4.5 6.7 8-9- 10 11
생활속의 실천 / 수입식품을 시먹지 맙시다 기획 / 사무직여성의 쥐업현횡
지상중계 / ‘의식회교육’ 공뾰론호| TV 통신 / 돈 · 섹스 · 짧7 예 자니윤
13 14 . 15 16.17 18
’9
취재 / ^~은행노조 투쟁써|
이야기마당/‘6.25’ 여성건강 /7낸 자 울2.1는 도재|앨|료보헐 여성민우상당실/여직원호띤| 흔멸 여성부의 강화로 이달의 소식 /본회 장1. 굉H토론회 ‘심각한 물n않, 주범은 무댔w 열려·본호| 주부분과우핸l 파|원노조 ^lAl성명 발표· 여연 • [IIT여짧1 . 김정순씨 무죄석밤 서명운동 벌여
게시판/사무직여성들」 문회대횡빠 열립니다
「함께 71-는여성」을읽고/동 · 식물성뿜 균형 O립야
12
해외여성 / 마국의 씨은!()I업
20
독자독후강/소설 「복활짧J
l옐ζ’‘i다l
공안합수부로 대표되는 정부의 강경탄압책의 결과로 마침내 이철규씨의 죽음이라는 엄청난 사건이 일어나고
맞았다. 그러나 그렇게도 우려시되던 노동자들의
밀았다 그러나 정부는 이제 더이상. 80년 5월과 같이 공권력을 마구 휘두룰 수만은 없을 것이다. 성숙된 국민 의 정치의식이 더이상 공권력의 묘볕옹을 좌시행|만은 않
동의대사건을 계기로 학생운동과 재야
기 때문이다.
80
1년
임금인상교섭도 대부분의
사업장에서 순조롭게 마무리되었으며, 민주운동권에는 화염병 없는 형화시위 와 집회가 정착돼가고 있어 국민을 안
오월과 89년의 오월
심시키고 있다.
그러나 화염병투척은
평화로운 집회와 시위에 대한 당국의
원천봉쇄, 무차별적 최루탄살포에 맞서 시위참가자들이 지닐 수 있는 최소한의
문목사의 방북이후 공안합수부의 활 약과 더불어 시작된 민주인사에 대한 검거선풍
5월1 일로 예고된 노동자의
총파업설로 우리는 사뭇 불안하기 짝이
활동가들에 대한 딩국의 대규모 검거선
자구책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시위군중 에 대한 당국의 무자비한 연행과 구타,
풍의 와중에서 발생했음을 주시하고자
최루탄:1+용이 시위대의 폭력화를 계속
한다. 그렇다면 당국은 처음부터 이 사 건이 지닌 중요성에 비추어 사체의 운
적으로 유발했던 것이다. 만일 정부가 최근에 공약한 대로 평화적 집회와 시
없는 심정으로 5월을 맞았었다. 노동조
반 · 보관 • 표본만드는 과정 둥을 공개,
위를 계속적으로 보장한다면 평화적 시
합, 재야노동운동단체들이 5월1 일 총파
정부를 불신하는 국민을 충분히 납득시
업을 전혀 계획한 바 없다고 누누이
켜야 했다. 박종철씨 사건 때도 심장마
발표했음에도 당국은 수많은 재야민주
비로 사인을 허위진단했던 국립수사연
인사와 노동운동가들을 화경세력 소탕
구소가 아무리 진실을 주장한들 국민으
위 • 집회문화는 정착돼 갈 것이 틀림 없다. 그러나 만일 당국이 시위 • 집회를 선별적으로 허용하고 시위자의 연행 • 최루탄발사를 일삼는다면, 이로 인해
의 명목아래 체포· 구속함으로써 우리
로서는 이철규씨의 사망진단결과를 그
발생하는 과격시위양상은 분명히 당국
는 다시금 저 80 년의 비극적 5 월을 떠
대로 믿을 수만은 없는 것이다.
이 책임져야 할 것이다.
당국은 지금부터라도 누구나가 공감
아직도 재야민주운동과 노동운동에
할 수 있는 차원에서 이 사건을 계속
대한 당국의 탄압은 강경국면 속에서
시키는 공안합수부가 현상금까지 내걸
추적하고 수사진행과정을 공개해야 한
계속되고 었다". 5 공청산작업은 임시국
고 민주운통세력을 대대적으로 체포 •
다. 이철규씨 사건마저 제5공화국동안
회를 통해서도 해결되지 않고 지지부진
수배하고 뒤쫓는 검거선풍의 와중에서
숱하게 일어났던 각종 의문사의 하나로
한 상태에 있으며, 전두환씨의 국회심문,
끝내는 조선대생 이철규씨의 참혹한 사
남겨질 수는 없다. 이에 앞서 당국은
공안합수부 해체를 둘러싼 야권의 합의
체가광주시의 한수원지 위로떠올랐다.
공안합수부에 의해 불법적으로 구속된
들은 국민을 지극히 실망시키고 있다.
이철규씨의
민주인사들을 석방해야 하며, 무엇보다
그러나 우리는 공안합수부의 맹활약
올리곤 했던 것이다. 80 년의 전두환 합동수사본부를 연상
변사는 당국에 의해 일단
‘실족에 의한 익사’ 로 발표되었다. 그
도 당장 지금 이 순간에도 수사기관에
속에서도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민중들
러나 박종철군의 죽음 • 부천서 성고문 사건 둥에서 보인 공권력의 뻔뻔스런
쫓겨 산속퉁지를 헤매고 있올지도 모를
의 생존권요구 투쟁과 광주시민들의 대
민주인사 • 활동가들에 대한 수배 • 탄
집회를 보며 정부가 이제는 더 이상
위선과 기만을 수없이 보아왔던 국민들
합행위도 즉각 중지해야 할 것이다. 그
년 5월의 봄과 같이 공권력을 마구 휘
은 이 사건에서도 계속 이어지는 의혹의
렇지 않올 경우 이 사건을 보는 국민의
꼬리를 풀지 못하고 있다.
들은 6공화국에 들어서도 광주문제해결
의혹은 당국에 대한 불신으로 점철되어 더욱 걷잡올 수 없이 중폭돼 갈 것이기 때문이다.
두를 수만은 없음을 새삼 확인한다~ 87 년의 민주화대투쟁을 거쳐 성숙된 국민
에 어떤 만족스런 실마리도 잡지 못한
많은 국민들이 불안감속에서 5월을
특히 광주항쟁 9돌을 맞은 광주시민
의 정치적 의식과 민주적 역량이 더 이상 국가공권력의 만용을 화시하지만은 않
고 었기 때문이다. •
상태에서 의혹의 이철규씨 변사사건을 맞아 정부에 대한 불신이 범시민적으로
여성만명
팽배해 있다고 한다. 게다가 인양된 이 철규씨의 사체를 직접 목격하거나 사진
올 본 사랍들은 “이군의 사체는 익사한 모습이 아니며 현장어 실족할 만큼 험
하지 않다”는 데 동감하면서, 모든 것을 말해 줄 수 었는 이 사진올 방영하지 않고, 신문에 싣지도 않은 언론에 대해 강한 불신감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당국의 ‘심혹사’ 밭표톨 믿를 수 없다
이철규씨가 당국의
__
발표대로 설족
사했든 아니면 광주시민의 주장대로 고 문 • 타살되었든지 간에 우리는 이 사건 이 재야민주인시; 노동 • 학생운동권의
80
{월.<.J亡J 옷에 몸을 맞춰./
12
I연~it.l
‘자유민주주의,
요즘버스를타고거리를지나다보면
‘민간세력조직화가 절실하다’ 는 논리는
어디서나 쉽게 「우리는 거부한다 폭력 세력 독제체제 J , r 화염병도 이제 그만 최루탄도 이제 그만」 동의 구호가 담긴
여권 내부의 상식화된 주장이 되고 있
다)하고 었다는 데에서도 드러난다. 그렇다면 과연 이들 우익단체들이 주장하는 ‘자유 • 민주’ 의 본질은 무엇
플래카드를 볼 수 있다. 또한 시내 중 심가에는 누구에 의해 배포되었는지가 분명하지 않으면서 ‘좌경폭력세력 척결, 자유민주주의체제수호’라는 내용을 담 은 전단이 어지럽게 널려 있음도 눈에
인가?
한국전쟁이후 우리의 역사는 반공과 분단의식의 확대를 통한 친미적 분단체 제의 유지, 강화의 과정이었다. 한국사
띈다.
이러한 글귀들이
회의 계급갈둥과 민중적 요구는 물리력 을 동반한 지배이데올로기에 맞부딪쳐 통제당해왔고 대신에 자유민주주의 체 제수호라는이데올로기를강요받아왔다. 진정한 자유와 민주의 실제내용에 대해
갑작스레
거리에 동장하게 된 것은 현 정권이 「보수 • 혁신논리」를 전개시켜 오다가 문익환
목사의 방북을 빌미로 민주세력에 대한 탄압공세를 한충 강화하기 시작한 이후 의 일이다.
50여개에 이르는데, 이들중 특히 요즘 들어 부각되는 대표적 단체는 「한국자 유총연맹」과 「호국청년연합회」이다. 권력의 비호받는 묘널}우익단체
「한국자유총연맹」은 1954 년 이숭만 독재시절 창립된 ‘아세아 민족반공연
맹’에서 명칭을 바꾼 ‘한국반공연맹’ 0964년)이 제6공화국에 들어서 지난 4월1 일자로 재출범한 단체로서 이른바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총본산을 자처하
소위 r tt!딛}우익」 단 체들에 의해걸려져
나부끼는 현수막을 글자그대로 읽으면 물론좋은 말이다. 그런데문제는 그들 이주장하는 폭력세 력과독제체제가구 체적으로 어느세력 이며, 왜그들이거 부하는가에 있다.
는 단체이다. 현재 이 단체는 민정당에서
발의한 「한국자유총연맹 육성에 관한 법률」에 의해 보호· 육성되고 있으며,
이에 근거하여 올 문공위예산중에 42
억원(이것도
일부야당의 반대로 절반
으로 줄어든 액수이다)을 국고에서 지 원받고 있다. 그리고 5 .
16 쿠데타의 주도세력이
었고 유신체제때 국무총리까지 역임했 던 정일권씨 7} 총재를 맡고 있는데, 최
좌경포「려「처 세「 려결 「、 매려「있통 는-치.무기、
현재 이처럼 「반공우익」을 앞세우고 활동하고 있는 공식 • 비공식 단체는 약
방 덕 미 〈햄정치연구회 연구원〉
근에는 ‘전국 경제인연합회’1가 이에 대한 지원을 결의할 정도로 경제계의 비호까
우익의
지 받아왔었다. 결국 이 단체는 소위
‘ 용공이적집단’ 에 대한 강력한 공권력
자생적 우익이라는 이름 아래 냉전적
논리를 갖고
그들이
말하는
서는 한조각도 채우지 못한 채 즉각적 으로 퉁장한 대체이데올로기가 바로 자 유민주주의인 것이다. 지금껏 우리에게 주입되어 온 자유민주주의 체제는 손으 로 꼽히는 특정인만을 위해서 만들어진 허구적 지배통치 이데올로기 이외의 아 무것도 아니었던 것이다. ‘자유 • 민주’ 의 구체적 내용을 채워야
이같은 맥락에서 볼 때,6공화국 들어서
나온 북방정책추진이나 보수 • 혁신논쟁 이라는 것도 더이상 폭력을 동반한 일 방적인 통치형태가 정치의식이 고양된 일반국민에게 먹혀들지 않자 이에 대웅 한 고도의 지배정책이라고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지배세력은 보수세력간의 연 합을 현실화함으로써 체제내화시킬수 있는 세력을 분명히 하고, 도전적인 세 력은 고립, 고사시키려는 것이다. 여기에 동원되는 정책이 반공을 자유로,민족민 주운동을 공산전체독재로 등치시키려는
허구적 이데올로기 공세이다. 어차피 실제의 내용을 채워가며 자유와 민주를 실현할 수 없는 지배세력에게 자유민주 주의라는 허상적 이데올로기는 가장 매 력있는 통치무기인 것이다.
면서 지배권력과 재계의 비호를 받으며
의 행사요청을 주요활동으로 삼는다. 따라서 이 들은 재야민주운동이나 학생 운동에 대한 정부의 미온적(?) 행동을
막강한 물량공세를 펴고 있는 것이다. 「호국청년연합회 」 는 작년 7 월7 일에
비난하고 있는데, 그러나 좀더 자세히
소위 「반공우익」단체들에 의해 걸려 져 거리에 나부끼는 현수막을 글자그대 로 윈으면 물론 좋은 말이다. 누가 폭 력세력 독재체제를 좋아하겠는가? 그 런데 문제는 그들이 주장송}는 폭력세력 과 독재체제가 구체적으로 어느 세력이
살펴본다면 이것은 현정권이 은근히 조
며, 왜 그들이 거부하춘늠가에 있다 r 반
체육인들을 중심으로 출범된 반공단체
장하고 있는 것 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로서 그 총재는 ‘용팔이사건’ 의 혐 의를
즉 이 단체 들이 한충 더 소리높여 반
받고 있는 이승완씨인 것으로 보아 이
공 · 반북을 외쳐대면 현 정권은 이를
단체가 소위
마치 대다수 국민의 여론인양 호도하여
공우익」단체들이 직 · 간접으로 지배세 력의 지배정책과 어떠한 연관관계가 있 는지를 굳이 따지지 않더라도 다만 우리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진정한 자 유와 민주와 평화를 위해서라면 이제는 추상적 관념으로의 말놀이가 아니라 구 체적 내용을 채우려는 문제로부터 출발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
국제정세가 l:3}핍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
‘ 주먹세계 ’ 와 관련이 있
음을 시사하고 있다. ‘민족민주운동 = 공산독재’?
이들 단체는 반공 = 자유민주주의=
민주세력을 탄압할 명분으로 삼게 되는
것이다. 이는 현정권이 공개적으로 민 간우익세력의 육성에 관해서 언급, 시행
(지난해 ‘ 말 노대통령 특별담화 이후
수업식품율샤먹지 맙시다 수입식품은 안전한기에 대한 문제가 계속 저171되고 있 다 발암물질인 아프라톡신이 검출된 수입옥수수, 청산 가리가 처리된 칠레산 과일 체르노빌의 방사능 낙진으 로 오염된 우유가 주입된 조제분유, 자국담배보다 니코 틴 흔뭘t을 높힌 g땀배, 방사능처리된 수입과일들이 물 밀듯이 쏟아져 들어와 국민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수입자유화에 따른 기 λ까 연일 나
격심한 식량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양곡
셋째는 이상의 결과 우리나라가 미국
온다. 우선협상국 제외라니, 올해 농산
도입에서 시작되었다. 이 농산물 도입
잉여농산물의 지속적인 판매시장으로서
물수입량이 얼마라니 하며 보도되었고,
량은 56-64년사이연평균 40-50만톤
개척되었다는 점이다. 즉 미국 잉여농
이와 더불어 물밀듯이 들어오는 먹음직
에 달하였고 이는 국내생산량의 15% 를
산물의 과다도입으로 국내에서 식량수
스런 수입과일이 텔리비전화면에 방영
차지했다.
요형태가 변화된 반면, 국내농업생산은
되고 었다. 일전엔 여의도에서 만오천
이때
도입된 미국의
잉여농산물이
침체궤멸되었으니
수요를 충족시키기
여명의 성난 농민이 모여 농산물 수업을
국내농업에 끼친 영향은 오늘날까지 지
위해서는 계속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 반대하는 시위를 했다. 이러한 수입농
속되는데 첫째, 대맥 • 소맥 • 소맥분 • 미곡 등의 과다도입으로 이른바 ‘ 저곡 가정책’ 형성의 물적 기초가 마련되었다 는 것이다. 그 결과 농가경제는 피폐해 지고 농업생산력 또한 정체되었다.
없게 된 것이다.
산물에 대한 기사나 농민들의 반응을 접하는 소비자는 과연 어떤 심정일까?
농민이 아니니까 무관하다?
국내 농
산물 생산가가 높아서 수입을 하면 싼 가격으로 식품을 살 수 있어 더 좋다? τ;-0.
이제는 수입농산물의 문제점을 생산 자와 소비자의 입장에서 침착하게 따져 볼 필요가 있다.
409애| 불과환 식량자급훌 우리나라의 농산물수입은 8 . 15 직후
둘째는 국내농업생산이 위축되어 농
공간의 불균퉁 발전이 심화됐다. 즉 원 면이 과다도입되어 국내면화생산이 궤 멸되었는데, 이는 국내농업의 원자재공 업기지로서의 역할과 도시공업자본의
제한품목
(61)
(그중 사료용이 반이상을 차지), 80 년 부터는 대두, 과채류, 가공물, 가축 및 축산물의 수입이 증가하고 식품첨가용
지농축액 퉁 가공식품 첨기용과 라면튀 김용 및 제과용 앞유, 야자유 둥 식물 성유지가 증가한다. 목
냉동상태의 뼈있는 것과 뼈없는 것) ,
식용설육-(9) , 가꽁치 ξ 동물의 장, 동물의 위, 소사지, 쇠고기통조림,
* 오렌지,헤즐너트(2) ,호도(2),피스타치오
페칸,
파인애플통조림, 배통조립, 복숭아통조립, 오렌지쥬스 오렌지농축액 (2), 대두유-(3) , 견과류통조림 (3), 고단백농축물
특별법제한
쇠뼈, 동물의 수정란, 소정액, 기타 통물의 정액, 건조완두, 독두, 팔,
(35)
강낭콩,기타콩, 렌즈콩, 기타 채두류, 듀럼종밀, 메슬련, 기타밀,호밀 귀리, 옥수수(3) , 감자의 분과 조분, 감자 프레이크, 옥수수전분, 낙화생 (2) ,대두, 알팔파, 설육의 조분과 펠레트,배합사료(4),사료첨가제 (4)
조란 및 난황\4), 냉동과실(3) , 냉통감자*
(8)
*
주요 수입품목은 주로 곡물류이고
다.
토마토쥬스, 사과쥬스 포도쥬스,채소쥬스,* 초본류딸기(신선) , 대두분,
계
74%
까지 저하된다.
기호성식품 및 기타 가공원료의 수입이
사과,배, 포도, 복숭아, 메론, 파파악 크렌베리(빌베리), 키위, 첼리류-(5),
수입감시품목
전반기는 90% 를 웃돌던 식량자급률이 3차 경제개발이 끝나는 76년에는
증가한다. 즉 팔, 건포도, 아몬드 오렌
* (6 : 신선 • 냉장,
육엑스*얘버카도
는 더욱 수입에 의존하게 되어 60년대
농공간의 불균둥 발전을 심화시킨 것이
%
고급쇠고기
공업화과정에서
상품판매시장의 역할을축소· 배제하여
〈표〉 미국의 개방요청품목(1 988 년 6월 현재)
수입제한
60 년대 대외의존적
78 년 이래의
제반수입자유화조치로
84-87 년간 개방된 주요한 농산물수입 품목은 그레이프푸르트, 레몬, 아몬드,
건포도, 레몬쥬스, 가공식품원료와 고부 가가치 품목 퉁이다. 수입농산물은 올 해부터 91 년까지 2 백 437H 품목이 개방
된다. 밀 • 욱수수 • 콩등곡물 15 억 9천 2 백만달러, 동물성단백질 대용류 기타
1 억5천만달러, 개량젖소종돈 퉁 가축8 백 45 만달러, 죄고기 • 탈지분유둥 축산 물 1 천7 백 25만달러, 전분 · 생사 • 바나 나 • 기타 농산물 1 억7 천2 백27 만달러로 총 19 억4천27 만 달러(약 1 묘천억원) 에 달한다.
104
이중 육엑스 얘버카도 채소쥬스, 냉통 감자, 고급쇠고기 동은 1988년 7월 1 일 부로 개방되었다.
또한 이같은 수입개방을 하지 않고도 수입물량은 늘어날 수가 있다. 즉 물가
.영U~떼
생활속의실천
안정이란 명목하에 긴급수입계획의 일
는 형태는 다양하다. 레몬, 자몽, 바나
간동안 싱싱하고 벌레 안나게 하려니
환으로 고추, 마늘, 양파, 참깨 둥을 수
나와 같은 과일도 있고, 밀가루, 포테
어떤 처리를 했겠는가?
입하는 것이 그것이다.
이토칩, 프렌치프라이, 유제품 퉁의 가
섯빼, 수입국의 검사기준이 문제이다.
공식품이나, 수입사료로 생산된 축산품
자존심있는 정부라면 수입농산물의 안
(배합사료 옥수수의 98% 가 수입옥수 수이다)도 있다. 예를 들어 아침식사를
정성문제가 이처럼 심각하지 않을 것이
토스트 한조각에 계란과 치즈를 곁들이
거의 없다. 오직 관능검사 즉 색, 모양,
맛으로만 판단하게 되어 있다. 결국 수
자몽이 사과나무톨 베어낸다 이와 같은 수입농산물이 국내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자.
다. 우리나라는 수입식품에 대한 규제가
저농산물가격정책으로 인해 국내농업
고 토마토케잡을 얹은 야채사라다와 우
생산의 축소 및 자급률저히를 가져왔고
유 한컵을 마셨다고 하자. 여기서 수입
입농산물은 수입대상국을 떠나면서 우
수입농산물의 증가에 따라 식품수요의
농산물과 관련이 안된 식품은 하나도
리 식탁에 오르기까지 소비자의 건강을
증대, 식품소비형태의 다양화, 고급화
없다.
위한 것이 아니라 오직 상품이 썩고
가 이휘졌다.
벌레나는 것을 막기 위한 규제만 받는
률은 더욱 큰폭으로 하락됐다. 즉 수입
소비자들이 수입농산물을 선택하는 통기를 살펴보면 @ 외제선호사상과 희귀성에 대한 가치부여 @ 안전성에
증대→수요증대→저곡가로 인한 생산
대한 막연한 신뢰
전에 국내 참깨가격이 국제생산가의
침체→수입증대의
식품첨가물에 대한 규제가 엄격할 것이
이에 맞춰
다시금 농
산물수입으로 대웅하게 됨으로써 자급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65 년과 80 년을 비교할 때 양곡수요는
77.5%
증가했으나 국내생산은 불과
2.7
‘외국은 우리보다
것이다.
가격이 싸다고 하는 경우를 보자 일
18
배 비싸다는 기사가 나왔다. 그러면 현재
니 수출용에도 이를 적용하지 않겠는
참기름용 참깨의 55% 가 수입참깨인데 ,
가? ’라는순진한믿음 @ 맛과영양이
대기업생산 참기름가격이 국산 참깨를
뛰어나다
@ 가격이 더 싸거나 비슷하니
원료로 한 가격보다 더 싸던가?
결국
수입에서 얻은 이익은 소비자나 생산자
% 의 증가에 그쳐 주곡인 쌀을 제외한
이왕이면 다홍치마 둥이다.
다면 수요는 112.3% 가 증가한데 비해 국내생산은 오히려 34.3% 가 감소한
가장 중요한 점이 안전성의 문제일 것
에 화원되지 않고 였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앞에서 살펴본 대로 소비자는
셈인 것이다. 작물생산도 미곡은 65-85
이다. 최근 소비지운동단체나 매스콤에
오히려 이로 인해 국내 농산물가격의
년간 3백 50 만톤에서 5 백47 만톤으로 크
서는 수입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문제점
불안정으로 가계지출의 불안정을 감수
게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에 그밖의
을 제기하였다. 수입옥수수에서 발암물
해야 되는 것이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살펴보면,
현재
식량작물생산은 3 백2 만톤에서 1 백30 만
질인 아프라톡신이
칠레산
잘못 알고 있는 수입농산물에 대한
톤으로크게 줄어든다.
과일에서는 청산가리가 나오고, 아이들
지식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소비자는 가
검출되고
또한 외국농산물의 대량도입에 따라
이 먹는 조제분유에는 방사능낙진오염
해자요(국내 식량 생산자에게는 가해자
농민들이 비수입농산물로 생산하니 야
지역의 우유가 주입되어 있고, 수출용
가 되고). 피해자인 셈이다.
채, 과일, 축산 동 비식량작물의 과잉
담배는 니코틴이 더 첨가되고, 자국에
생산을 가져와 극심한 가격파동과 불안
서는 안전성에 대한 검사가 끝나지도
영양이 뛰어난들 무슨 소용있겠는가?
정에 휩싸이게 된 것이다~ 88 년 담배수
않은
식량자급률이
입으로 인한 고추파동이 그 한 예인데,
고
83-86 년 사이 배추(포기당) 1 백 55-4 백 62원, 무우( 개) 1 백67-4 백35 원, 고
수입식품 검사기훈강화 시급하다
방사능처리
과일
동을
수출하
..... .
위와같은 상태로 수입농산물이 맛과
떨어지면(현재
점점
떨어져
40%)
30% 까지
70% 의 식량을
수입에 의존하게 되는데, 그러자변 수 입대상국이 원히는 가격에 식품의 안정
추(근) 9 백 70-3 천8 백원, 마늘(접) 3
도대체 왜 이런 물품들이 수입되는
성에 대한 보장도 없이 사야만 하고
천5백 68-9천7백 33원으로 불안정한 가
것일까? 첫째는 수출국의 검사기준이 이원화
그뒤엔 농민들의 피맺힌 절규와 눈물이
격을 형성한다. 그뿐이 아니다. 수입농산물의 피해품
강을 이룰 것이다.
되어 있는 것이다. 자국식품검사기준과
이제 소비자들은 정신을 똑바로 차
되자 사과농사의 수익성이 떨어져 농가
수출용 식품검사기준이 서로 다른데, 수출용은 수입국의 검사기준에 맞추어 수출한다. 미국에는 또 수출용 식품에는
리고 밀려오는 수입농산물에 대처해야
에서는 지금 λ}과나무를 베어내고 었다.
농약 • 식품첨가물을 뿌려도 된다는 헤
목은 해당품목은 물론 연관생산품까지 피해를 입힌다. 바나나 퉁 과일이 수입
유해물질로 뒤범벅된 수입농산물 수입농산물이 소비자의 손에 들어오
치벌법이라는 것도 있다.
둘째, 농산물은 자체성분상 썩고 벌
레나는 것이 당연하다. 이를 긴 유통기
한다. 이렐게합시다
‘ ‘
과일퉁 수입완제품은 사먹지 말
자.
식품의 원료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면서 수입품으로 만들어진 가공식 풍은가능한사지말자.
‘ ‘
정부 당국에 수입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검사와 제재를 강력히 요구하자
우리 고유식품을 적극적으로 활
용하지〈건포도→대추.). i 우리 농민들이 생산‘· 가공한 식 품을 적극 이용하자.
.원£’‘i파l
사무직여성들, 어디서 무엇하고 있나 현재 우리나라 총 취업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63 년
34.8% 에서 87
년에는 40.4%로 증가했다. 대부분 E반보조업무에 종사
각 직종별로 여성취업자를 살펴보면
서비스직 종사자의 비율이 가장 높다.
「함께 가는 여성」은 이번 호에서 사무직 여성노동자의 고용구조를 중심으로 효택 노동시죠에서 사무직여성노동자가 차지 하고 있는 위치를 살펴보고자 효H각. 사무 직여성의 급격한 수적 팽창과 더불어 날 로 비중이 높아가고 있는 사무직여성노 동운동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앞으로 나 Of7f야할 방호k을 정립하는데 있어 이글 이 참고되기를 바란다 : 편집자 주
유일하게 여성이 남성보다 많이 취업한 서비스 직종은 1987 년
60.7% 에
달하고
있고, 판매직 종사자(47.2% )와 농림수 산직 종사자(45.2 %)의 비율이 그 다
조사보고서
1986).
또한 대부분의 여
한편 사무직의
교육정도별
구성을
보면 1986년 현재 남녀 통틀어 고졸자가
67% 를 차지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86 %가 고졸자로 사무직
여성 노동력의
주된 공급원은 연소층의 고졸여성이라
고 하겠다. 사무직남성의 37% 가 대졸 자엄에 비해 사무직여성은 5 % 정도만이 대졸자이다O. 1980 년과 비교해보면, 중
졸이하가 급격히
감소하고
고졸이상
음을차지한다. 60 년대 이래 취업자수나
성은 단순 보조 업무에 종사하며 관리 • 감독이나 지휘계통에서는 배제되어 있
학력자가 상숭한다. 이는 앞의 연령별
비율에 있어서 가장 많은 변화를 보인
다는것도알수있다.
인한 전반적인 학력의 상숭추세 를 보여
서비스직과 생산직은 절대수에 있어서
6-7 배의 중기를, 사무직은 20 배에 가 까운 증가를 나타내고 었다. 이러한 분
25서| 미만, 고흩 학력이 압도적
포별 여성 취업 7.}의 증가는 1 차 산업
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2 ,3 차 산업의 확
남성이 25-44세에 집중되어 있음에 비해 (74.2%) 여성은 15-24세가 70
대를 반영하는 것이다.
% 정도로 대부분 미혼의
그러면 이처럽 현저히 양적으로 팽 창돼온 사무직여성들은 어떤 일을 하고
여성으로 구성되고 있다.
있는가?
모두 15-24세층이 감소하고 25셰 이
사무직여성이
가장 많이
취업하고
시무직의
연령별 구성을 살펴보면
상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여성의
경우에도 1970 년에
타자원 및 전신타자원 퉁이다.
80% 를
준다. 이런 현상은 생산직의 경 우에도 두드러지는데
1980 년에 생산직여성의
8% 에 지나지 않던 고졸자가 1986 년에 는 21 %로 증가하고 반면 중졸이하는 92% 에서 79% 로 감소한다. 생산직의 경우 중졸이하가 압도적이기는 하나,
고졸자의 현저한 증가추세가 보이고 있
1970년대와 비교해 보면, 남성과 여성
있는 분야는 경리원, 출납원, 속기샤
반면에
연소연령충
분포에서도 밝혔듯이 취학률의 중가로
차지하던
어 앞으로는 생산직도 고졸자 중에서 충원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기업체에 가장 많이 취업
24세 미만연령층이 1987 년에는 69% 로
사무직 종사자를 종업원 규모별 구
사무원 감독자나 교통안내원, 통신사업
감소한 것이다. 이처럼 연소 연령충의
성으로 보면 전체적으로는 10-49 인
감독자, 물품관리원, 자재수급 및 생산
비중이 감소하는 것은 국민전체의 평균
-규모의 사업체에 가장 많이 취업하고
관리원은 여성이 전혀 없거나 거의 없어
학력 상승에 따라 최초 노동시장 참가
있다. 다음으로는 3 백인 이상의 대기업
성별에 따른 직종분리가 뚜렷하게 나타
연랭이 평균적으로 상숭한 것을 반영하
에
는것이다.
10 인 미만의 영세업체에는 전체 사무직
나고 있다(노동부 직종별 임금 실태
27% 정도가
취업하고 있으며 그외
.젠~~..
종사자의 15% 정도가 취업하고 있다.
성별 기업규모별 사무직
노동환경에서 시달릴 가능성이 크고 무
노동자의
엿보다도 조직화의 가능성이 미약하므
구성비를 살펴보면, 1986년 현재 10 인
로 근로조건을 개선시킬 여지가 매우
미만 사업체의 사무직여성이 전체 사무
적다는 약점이 있다. <표 1 참조〉
직여성의 25.6% 를 차지한 반면 사무직
남성은 약 10% 를차지하고 었다. 한편 3백인 이상 대기업에 취업한 사무직
대부분 상용고 임금근로자
여성은 전체의 약 18% 를 차지한 반면 남성은 31% 를 차지, 여성보다는 남성이
로 이 중 상용고의 비율은 95.2% 에
대기업에 훨씬 많이 취업하고 있다.
은 83.7% 로 사무직보다 낮고 이 중
사무직 여성의 96.2% 가 임금근로자 달한다. 생산직여성의 임금근로자 비율
근속년수는 남자의 절묘뻐| 불과해
1986 년 현재 남자의 평균 근속년수가 5.6 년에 비해 여자는 3 년으로 남자의 절반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사무직여성
의 평균 근속년수는 생산직, 판매직보 다는 길기는 하지만, 직종별로 본 남 • 녀 근속년수의 격차는 사무직이 가장 크며, 또한 그 격차가 커지는 추세이다. 근속년수별 분포는 1 년 미만이 26% ,
근로기준법 적용에서도 제외되는 5 인
상용고가 62% , 엄시고가 22% 로 사무
미만 사업체에 취업한 사무직 여성노통
1-3년 34% , 3-5년 24.5% , 5-10 년
직 여성의 고용이 생산직에 비해 상대
12.4;%, 10 년 이상 근속은 3.1% 에 지
자의 12.9% (7 만명) 정도 차지하고 있
적으로 안정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으며, 따라서 이들의 경우 평균적 임금,
나지 않는다. 근속년수가 낮은 이유는
그러나 은행 동에서 시간제 고용이나
노동시간,
별정직이 증가하고 있는 최근의 현상에
업무및 차별적 근로조건(임금, 숭진, 숭급, 모성보호 등) 결혼퇴직제의 존속
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표 2 참조〉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다. <표3 참조〉
복지후생
퉁 제반조건에서
생산직 여성보다 오히려 더욱 열악한
근속년수와
〈표1> 사무직 종사자 종업원 규모 및 성별취업자 (1986 년) 단위 : 1 ,000!영 (
전체수(%) 122( 6.9)
규모 1-4 인
5-9 인 10-49 인 50-99 인 100-299 인
300 계
+
152( 8.6) 512(29.1) 223(1 2.7) 277(15.7) 476(27.0) 1,76 1( 100)
남자
비율
여자
비율
50 81 339 157 202 375 1,203
( 4.2) ( 6.7) (28.2) (13.0) (1 6.8) (3 1.1) (100)
70 71
(12.9) (12.7) (30.8) (11. 8) (1 3 .4) (1 8.3) (100)
172 66 75 102 558
)는 %
여자/전처11><100 57.4 46.7
33.6 29.6 27.1 2 1.4 46.4
관이 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사무직 • 생산직의 격차는 절차 감소
시무직여성의 생산직으로의 유입, 생 산직여성의 시무직으로의 유입은 얼마
(단위 : 1 ,000 명. %) 계
금
근
로
자영업주
자
임
二n 그
:L1-
로
상용고
임시고
1,180 (98.2) 537 (96.2)
1,174 (97.6) 531 (95.2)
6 (0.5) 6 (1. 0)
2,976 (83.0) 875 (83.7)
2,334 (65.1)
642 (1 7.9) 225 (2 1.6)
무급가족종사자
나 가능할까?
자
현재 양 집단 안에서는 주관적으로 노동시장을 분리시켜 보는 경향이 폰재 한다고 보여지며 이는 양집단간에 존재 하는 노동조건의 격차에도 기인한다고 하겠다. 그러나 앞으로 생산직여성의 학력상숭추세, 사무직 노동의 단순화
사무직 남
여
1,203 (100.0) 558 (100.0)
20
2
22 (3.9)
4
18
611 (1 7.0) 171 (1 6.3)
583
22 (1. 8)
추세의 확산 및 그에 따른 노동조건의
생산직 남
여
상대적 우월성의 감소 퉁이 전망되므로,
3 ,587 (100.0) 1,046 (100.0)
28 94
77
650 (62.1)
노통력의 구입자측에서 보면 사무직과
생산직간의 노동력의 질적 차이는 존재 하지 않게 될 것이다. 이는사무직여성의 차별적인 노동자의식에도 영향을 끼칠
경제기획원, 제2 차 고용구조 특별조샤 1987
것으로 보여진다.
〈표3> 직종별 근속년수 분포 사
계 전체 계 1 년 미만 1-3 년 3-5 년 q- lO년
10년이상
직여성은 취업과 재취업이 용이하지 않 은 현실적 조건 때문이다. 또한 일단 취업하면 대체로 결혼전까지만 근무하
〈표 2) 사무직, 생산직의 고용형태별 구성 (1986) 임
직장으로의 전직이 용이함에 비해 사무
다가 퇴직하겠다는 사무직여성의 직업
경제기획원, 고용구조 특별조사 결과 보고 1986.
비
관계되는 입직률과 이
직률을 살펴보자. 사무직은 생산직보다 입직률과 이직률이 낮고 전직횟수도 적 다. 이는 생산직 여성이 더 나은 조건의
무
남
1 ,761(100.0) 1,203(100.0) 285(1 6.2) 139(1 1.1) 392(22.3) 202(16.8) 397(22.5) 260(2 1.6) 376(2 1.3) 308(25.6) 311 (1 7.7) 294(24.5)
그러나 위에서 살펴 본 고용구조는
(단위 : 1,어0 명. %)
산
직 여
558(100.0) 145(26.0) 190(34.0) 137(24.5) 69(1 2.4) 18(3.1)
(경제기획원 제2 차 고용구조 특별조사 1986)
전체
4,633(100.0) 1,12 1(24.2) 1,170(25.2) 1ρ67(23.0)
782(1 6.9) 492 (1 0.6)
남
기본적으로 사무직노동운동의
직 여
13,587 (100.0) 1.046(100.0) 76 1(2 1.2) 없4(23.5)
845(23.5) 686(1 9.1) 449(12.5)
360(34.4) 326(31.2) 222(2 1.2) 96(9.2) 44(4.2)
발전에
따라크게 달라질 것이다. 평생직장으로 가꾸기
위한 사무직노동자들의
투쟁,
여성노동운동의 대중적 확산은 결혼퇴 직제를 철폐하고 모성보호 조헝을 강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사
무직 여성노동자 고용구조상의 연령별 근속년수별 업무배치 동에서 또한 다 양하게 변화될 것이다. •
l~~=강l
공개토론회
최근 교육계는좌경의식화니 교원노조 결성이니 하여 커 다란 진통을 겪고있다 이럴 때일수록 교육의 한 주체인 학부모들도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 이에 5 월 16일 효E극여성민우 회, 주부아카데미협의회, 한 마당교육문호}연구회의 공동 주최로 ‘의식화교육, 과연 무 엇이 문제인가’ 공개토론회 를윌었다 이에 본지에 그 내용을 옮겨본다 : 편집자 주
과연푸엇 01 푼제안가 사회
-
최취수(본회 주부분과
교육문제위원장)
교육의 자율권, 자주성이 보장되지 않은
키우지 않기 위해서는 교사들이 단결해
상황에서는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일어
야 하고 학부모들도 힘을 모아 저항해야
우리가 안고 있는 수많은 교육문제는
날 수 있다고 봅니다. 의식화교육의 문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대가 변화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바 뀌지 않고 있습니다. 학부모로서 교육
문교부장관 간담회에서의 노대통령 발
제가 처음 제기된 것은 작년말 교육감,
발저11 - 신병철 (성동기계공고 교사) 짙권충에 유리하게 편향쩍 내용으로
환경이나 질이 변화돼야 함을 절실히
언이었습니다. 당시 담당부서인 문교부
느끼고 있지만 교육당국이나 교사들의
에선 전혀 문제시하고 있지 않았으나
뒷전에 서성이며 궁금증만 키워 왔습니
그 이후에도 청와대에서 계속 지적하자
다.
당황한 문교부는 의식화교육에 대한 조
니며
사를 지시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이번은 제2 차 여론조작입니다: 85 년에도 ‘민중교λh 당신의 자녀를 노리고 있다’
I 그러나 요사이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의식화교육과 관련해 “아이들의 좌경의식화를 조심하라”는 시교위의 공
일련의 과정을 보면, 그때부터 이미 통
채워진교과서
의식화교육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 85 년
민중교육지사건이
있었고
치차원에서 교육을 웅켜잡기 위한 목적
며 학부모를 불안하게 하는 분위기가
문까지 받아본 학부모로서는 심한 불안
으로 짜여진 계획에 의해 진행돼 왔음을
감을 금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지쇠교
알 수 있습니다.
조장되었습니다. 원래 ‘의식화’ 란 브라질의 교육학자
육의 대부분을 학교에 맡기고 있는 부
87 년부터 교육민주화에 대한 교사들
프레이리가 사용한 용어로 ‘상황에 매
모의 업장에선 과연 의식화교육이 어떤
의 열의는 대단했고 그 구체적인 방법
몰된 순용적인 상태로부터 근본적인 사
내용인지 알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습
으로 자신들의 단결된 힘을 갖기 위해
회현실을 깨닫게 도와주는 교육’ 입니다.
니다.
노조결성을추진했습니다. 반민주세력은
교육은 본질적으로 진리와 진실을 가르
발표자 자리가 허전한데 그것은 주
이걸 막을 명분이 없으므로 참교육을
최측에서 5 월 11 일, 13 일 양일간 문교부,
위한 교사들의 활동을 탄압하기 위해
서울시교위, 대한교련을 방문, 참석을
좌경이니 용공이니 하고 있습니다. 이로
요청했지만 거절당했기 때문입니다. 불 참이유는 ‘교과서지칩을만드는 것 자체 가 체제에 대한 도전이다, 현행법에 저 촉되는 참석교사들과 함께 토론할 수 없다’는것이었습니다. 또 요즘 대표적
인해 정상교육의 기틀은 완전히 혼들리 고 있고 선생님들의 사기는 저하, 양심 대로 발언할 수 없는 분위기가 교육계를
의식화교사로 매도당하고 있는 최종 순선생님께서는 학교에 조퇴신청을 했 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불참하셨습니 다. 기초발쩨
- 이수효(신밀고 괴사)
과육민주화운동 탄입하려는 음모
의식화교육에 관한 최근의 웅직임은
지배하고 있습니다. 특히 언론을 통해
의식화교육을 대대적으로 비방하는 작 업이 이뤄지자 학부모들은 동요하고 있 으며, 학생들을 통해 교사를 신고하는 실정입니다. 교사가 감시받고 있는 것
이죠 그렇지 않아도 입시위주의 교육 으로 문제점이 많은데 최근 이런 문제 까지 겹쳤으니 과들은 이제 아무것도 가르칠 수 없게 됐습니다. 그러나 우리
학생들을 사고력이 없는 죽은 인간으로
최휘수 : 언론의 왜곡 과장보도 로 확부모들은 의식화교육을 실 제보다 더 크고 심각하게 받아
들였고 의식화교육과 참교육 사 이에는 커다란 죠빼가있는듯 여 기게되었슴니다.
I영훌~~J
지%달즘계
치는 행위입니다. 그런데 무엇이 진실
결코 허위를 가르칠 수 없습니다.
학생들이 무엇이 옳은지 판단하게 하자
이냐가 항상 문제가 되죠 역사상 왜곡된 진실이 많았고1 정말 진실을 추구한 선 각자들은 당시에는 탄압받았으나 후세
채우려는
는 의도에서 만든겁니다. 특히 언론에서
교사들의 노력이 출판물로 나왔습니다.
문제시한 부분, 즉 ‘난 북한동포를 사
「민족 민주교육을 위한 개편 교과서
랑한다’ 는 부분인데 이걸 놓고 언론에
에는 역사와 과학에 의해 그 정당성을
지첨서」가 그것이죠
서는 공산화 운운하며 호도하고 있습니
인정받곤 했었습니다. 우리의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것이 과연 진실과 진리인가를 짚어봅시 다. 유신체제하에선 유신헌법이 세상에
최근
교과내용을
바르게
이것은 ‘이렇게
가르치는 게 좋지 않습니까’ 하는 교육
다.
내용에 대한 견해를 밝힌 것에 불과하며 누구에게도 구속력이 없는 책인데 언론
는다.오히려 권력과돈에 찌든우리들의
“ ...... 난
북한동포를 미워하지 않
에서는 의식화니 좌경이니 하며 왜곡보
들어보니 어떻습니까 ? 좌경으로 들리
어른보다는 사랑한다
전체내용을
서 최고 좋은 법이라고 교육받았다는
도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중학교 1 학년
십니까? 중학생이 쓴 글로 동포전체를
사실을 상기해보면 분명해질 겁니다. 우리의 교과서는 집권층에 유리하게 편 향적 내용으로 작성되고 있습니다. 그 러나 학생들이 현실사회를 제대로 인식, 편향성을 극복하는 것이 집권층의 통치
1 학기의 개정 국어 지침서 1 권뿐인데,
사랑한다는 정신이 건강하게 느껴집니
이것을 가지고 요란하게 떠드는 것은
다. 또 전태일, 백기완, 박노해씨 퉁의
그들이 그만큼 현행의 교육내용에 자신
작품이 제시된 것을 물고 늘어지고 있
이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겁니다.
습니다. 우리 교과서엔 직업적인 문인의
이 교과서 지침서에는 저쪽의 교육
글만 나와 있어서 , 학생들이 글쓰는 것을
기반을 와해시키는 것이 되므로 참교
내용이 편향되었다고 해서 우리도 편향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글은 문
육을 지향하는 것은 탄압의 대상이 되는
되게 가르치자는 게 아니라 하고 싶은
인만이 아니라, 누구고 쓸 수 있다는
거죠 학생들은 진리와 진실을 배울 권
얘기를 자제하며 객관화 • 보편화하려고
의미에서 제시된 겁니다.
리가 있습니 r'
노력한 흔적이 많이 있습니다.
무조건 이겨야
러나 그들은 경쟁에서 갚다, 그래야만 인간대
교사가 양심에 따라 진실이라고 믿는
전체적으로 보지 않고 글 속의 일부를, 그것도 심정적으로 거부감을 일으키게
접을 받을 수 있다고 강요받고 있으면
바를 객관화시켜 학생에게 교육, 그들로
할 소지가 있는 부분만 발훼, 편향되게
서도 겉으론 언제나 진실을 추구해야
하여금 사회와 민족현실에 대해 깨닫게
발표하고 있는거죠
한다고 주입받고 있죠 따라서 학생들은 대단한 갈동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이 갈등을 이기지 못하면, 인간성이 상실
하는 것이 의식화교육이라 한다면, 이
합니다. 학생들을 성적경쟁에 매몰시켜
질의 : 예민한 부분이 판단력이 부족 한 아이들에게 그대로 주입되지 않을까 요 ? 그리고 문제되는 부분을 빼면 되지
되고 비행청소년이 되거나 심한 경우
세계와 자신을 인식하지 못하는 의식의
않을까요?
자살까지 하게 됩니다.
시대 모든 교사는 의식화교사가 돼야
문맹으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학부모
응답 : 교사들이 걸러서 얘치하므로
교사는 학생들에게 행복한 삶을 위한
들은 자녀들이 정신적 불구자가 되는
교육을 위해서만 존재할 수 있습니다.
걸 원하십니까? 그건 교육이 아닙니다.
학생들에게 그대로 전달되지 않습니다. 전체를 봐야지, 문제될 소지가 있다고
질의 : 이 지침서를 교과서 대용으로
해서 그 부분만 빼고 쓸 수는 없지요.
그행복은모든학생이공유할수있어야
하고 그 구조는 자유와 평등에 기초한 공동체의 형성, 즉 민주주의 사회의 건
응답 : 교과서 대체물이 아닙니다. 학
설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교육내용과
생들에겐 필요 없는 교사용 학습참고서
이렇게 바라볼 수도 있다는 시각을 선 생님께 제시해주는 것은 그렇게 문제될 게 없습니다. 교과서가 얼마나 도시,
방법이 민주λ}회와 인간존중을 지향할
입니다.
기득권자의 시각으로 돼 있는지 한번
때만이
현재 사용하고 있습니까?
진실과 진리이고 그렇지 못할
질의 : 지침서를 언론에서 좌경이니
때는 그것을 분석·비판하여 올바른 내용으로 대체해야 합니다. 이것은 교 사의 교육권이자 학부모로부터 위엄받
용공이니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
은 교육권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교사는
비판해 그 대안으로 다른 예문을 제시해
이수효 : 의식화교확11 관한 최 근의 움직임은 교육의 자율권, 자주성이 보장되지 않은 상홍때| 서는 필요에 따2~ 언제든지 일어 날수있다고봅니다
신병혈
펼쳐보십시요 각계각층의 의식이 공유 돼야 합니다.
입니까?
질의 : 교과서 내용이 통제되어 있다
응답 ; 교과서 예문의 문제점을 분석,
: 언론에서
조}경이니 용
|
김융획
:
‘깨우치는 것’
고 하시는데 어떤 형태로 되어 있습니 까?
‘자각하
공이니 매도하고 있는 개편교과 | 는 것’ 인 의식화교육은 세계를 서 지첨서는 일부 교사들이 교육 | 객관화해서 사고해보는 것, 그것 내용에 대한 견해를 밝힌 것에 | 도 자기 하나뿐 아니라 공동체 불과하며 누구에게도 구속력 01 I 속에서 자기를 생각하는 것입니 없습니다. 다
김성째 : 자주적이고 창조적인 사 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가르 치는 의식화교육은 결코 좌경교 육이 O~닙니다.
.션훌1월강l
‘의식화교육’ 공개토론회
응답: 국어 도덕 사회 윤리 국사동
했는데 이것이 「문목사 무사 귀환 묵념」 으로 둔갑했던 겁니다. 또 하나 ‘학생
되고 있습니다.
해방가는 김성태씨가 작곡한 ‘독립 행진곡’으로 45 년에는 ‘임시 중퉁음악
사람에게 기본적인 인간성과 사회관, 가치관을 심어주는 과목이 1 종국정교과 서로 되어 있습니다. 국정교과서 지정 권한은 대통령과 문교부장관에게 있습
‘푸른 새싹에 빨간 칠’ 이란 사례가 보 도되었습니다.. 4 월 22 일 민주교육실현
니다. 국정교과서를 가진 나라는 자유
협의회가 주관하여
민주주의 사회에서 우리나라뿐입니다. 교과서법을 개정하자고 제안했으나 받 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함성을 오늘에’ 란 주제로 민주교실을 개최한 것이 그렇게 왜곡된 것입니다.
학생들은 대단히 알고 싶어 합니다. 그
움~’ 이란 노래를 들어보셨죠 어머님 들께서 어렬적 고무줄놀이 할 때 불렀던 노래입니다. 또 하나 북한 찬양으로 둔 갑한 것이 「 오펜바하」곡 유경환시의 ‘진달래꽃처녀’ 입니다. 이것이 ‘북한의
교과서들 중에서 학교나 교사가 선택,
런데 학교에선 헌법에도 나와 있는 4.19
국화인 진달래’를 찬양한 것으로 되었죠
다양한 내용을 학생에게 가르칠 수 있
정신을 가르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습니다.
소년들이 자살한다는 건 매우 심각한
민주교실은 학생들의 관심사를 모아 토 론을 중심으로 진행, 진실추구용을 채 워주는 교육공간으로 마련한 겁니다. 4. 19 의 한 주체가 고등학생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고퉁 학생들이 떨쳐일어났다는 점을 두고 고 등학생에게 민중항쟁 선동 운운하는 겁 니다. 그럼 떨쳐일어났다고 해야지, 떨쳐
문제입니다. 성적에 대한 압박감이 자
앉았다고 해야 합니까?
발저12 - 김융회 ( 영등포여고 교사) ‘꿈과 희망’ 을 잃은 청소년
매년 1 백여명의 학생들이 자살하고
있습니다. ‘꿈과 희망’ 에 벅차야 할 청
들에게 공개적 의식화, 학생들 선동’
‘ 4.19 , 그 뜨거운
정치적 목적을 위해 통제와 억압 속
교본’에도 실혔었습니다.
발처13
-
‘압박과 설
이수호 교권 전체에 대한 탄압
교육계에
대한 수사는 문목사방북
이후 합수부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명백히 교권 전체에 대한 탄압입 니다. 교육문제는 수사차원에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고 교육계가 스스로 해결
해야하고 교육계는그만한힘이있습니다. 현재의 교권에 대한 탄압은 민주교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78% 가 “죽고
에서 새싹들의 희망을 짓밟고 희생시키
육을 하는 교사나 단체를 위축시켜, 계속 교육을 정부의 통제하에 두고자 하는
싶은 마음 충분히 이해한다”고 웅답했
며 자살로 몰고가는 지배권에 대해 교
목적입니다. 시교위가 교원노조결성 웅
습니다. 자살은 결국 일부가 아닌 전체
사들은 분노를 느끼고 있습니다.
직임이 한창이던 4월에 왜 25건의 의
살의 주된 원인이죠 1 천2 백명의 학생을
학생의 문제입니다. 미래에 대한 희망,
질의 : 학교공부만 집중적으로 하는
인간과 삶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찬 사
학생에 비해 교과 이외의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 성적이 부진하기 않을까
람이라면 죽을 수 있겠습니까
?
그럼 꿈과 사랑이 왜 상실되는 걸까
시화사례를 발표했겠습니까
?
교원노조
설립 퉁 교육민주화운동에 찬물을 끼얹 으려는 목적에서 나온 것 입니다.
요?
총평 : 김성재 (한신대 교수)
요 ? 학교교육이 학생들에게 주체성과
응답 : 학생들이 얼마나 자기 생각으
공동체의식을 함양시켜 주지 않기 때문
로 자기 의식을 가지고 공부하느냐, 학
입니다. 자율성이 있다고는 하지만 학
자기만의 출세를 위한 입시 위주의
급분위기가 얼마만큼의 웅집력과 공동 체의식속에서 서로 도와주느냐가 학생 들의 성적향상에 가장 영향을 미칩니다. 셋별국교로 유명한 거창의 중 • 고생들 의 소위 명문대 진학률은 절대적 1 위 입니다. 교사와 학생들의 자율적인 학 습공동체가 이뤄낸 교육의 영향입니다. 저의 기우겠지만 의식화교육이 입시에
교육으로 인해 학생들은 통제대상인 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받아들이겠다는 건
중으로만 존재, 공동체라는 의식을 가
아니겠지요 입시위주 학교교육의 문제
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가르치는 의
지고 있지 않습니다. 요즘 아이들에겐
점은 수없이 지적되었습니다. 교사들의 진실은 교육이 어디서 이휘지며, 어떤
식화교육은 결코 좌경교육이 아닙니다.
생들은 학교와서 시키는 대로 맹목적으 로 달달 외우기만 하고 극단적으로 말해 화장실 가는 것, 밥먹는 생리적인 자유만 있습니다. 공부 이외의 모든 활동이 억 제되어 세계와 인간에 대한 자발적 인
식욕구 • 사고력이 없어지게 되죠
친구도 적입니다.
지금까지 선생님들의 말씀은 편향된 게 아니라, 진실한 객관적 내용을 지녔 다고 생각합니다. 좌경이니 용공이니 하는 것은 보는 관점에 따라 자의적으로 판단되는 겁니다. 근대 백년 동안 참다운
민주교육이 한번도 제자리를 찾아보지 못한 한국의 교육구조 속에서 사람과 세계에 대한 새로운 진리를 모색하려는 교사들의 노력이 제거돼야할 대상으로
된 것입니다. 자주적이고 창조적인 사
‘자해}는 것’인 의
교육일 때 학생들이 스스로 자라며 성
정리 : 언론의 왜곡 • 과장보도로 학
식화는 세계를 객관화해서 사고해보는
장하는가 하는 겁니다. 민주교λ까 입
부모들은 의식화교육을 실제보다 더 크
것, 그것도 자기 하나뿐 아니라 공동체
시를 내팽겨쳐서는 안되겠지만, 그것이
고 심각하게 받아들였고 나아가 의식화
속에서 자기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교육
목표는 아닙니다.
교육과 참교육 사이에는 커다란 장애가
‘깨우치는 것’
자체가 의식화인데, 요즘 의식화란 용
질의 : 선생님들께서 학생들에게 운
있는 듯 여기게 되었습니다. 한편 학부
어는 핑장히 왜독 선전되어 있죠 서울
동권노래인 ‘해방가’와 북한의 국화인 ‘진달래’를 찬양하는 노래를 가르쳤다
모의 입장에서 반성해 보면, 학부모들은
는데 그것이 사실이라면 좌경 • 용공이 아닙니까?
을 좀더 지켜보고, 항의서나 진정서를
시교위는 학부모들의 진정에 의한 것이
라고만 할 뿐, 진정인의 신원은 밝힐 수
응답 : 왜곡 과장보도의 전형적인 사
생각합니다. 또한 별로 문제시되지 않을
없다고 합니다. 왜곡보도의 일례를 보면,
례입니다. 구일국교 김윤자과까 유관
사소한 것과 확인되지도 않은 제보를
무징L국교 김포훈 교사가 통일에 관한
순단원에서 독립행진곡을 카세트로 가 르쳤는데 운동권노래를 가르친 사례로
커다렇게 문제시한 문교당국이나 시교
시교위에서 발표한 25 건의 사례는 의 식화가 문제시되기 시작한 진원지인데,
단원에서 학생들과 「통일기원묵념」을
항의하기에 앞서 선생님의 참뜻과 행동
내는 데에 있어서는 신중했어야 한다고
위측의 행동에도 반성을 촉구합니다. •
·~~~강l
기주의를 개성이라고 찬양하면서 그들 의 허위의식을 북돋아주고 있다. 이것은
돈·섹스·성조기와 자니윤 돈 잘 벌어주고 적당히 사랑해 주는 남 편만 있으면 여자는 행복하다는 종속적 여성표떨 확산시킨다는 것도 재-1윤쇼의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초대손님들로 선정된 인물들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그 가격에서만 도 어마어마한 서양악기를 전공한 서양 음악가나 자동차경주와 승마를 즐기는
외과의사,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체육 관에서 땀을 빼는 배우 퉁등. 이 프로 에서는 여유있게 살지 못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껴야 하는 절망감이나 소외 감은 전혀 고려되고 있지 않다. 중년여성으로서 이 프로를 보고 있
노라면 돈 잘 벌어주고 적당히 사랑해 주는 남편만 있으면 여자는 행복하다는 제2TV가 매주 수 · 목요일, 밤
문화적인 자주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
자니 윤의 종속적 여성관에 푹 젖어들고
11 시 5분부터 50 분간 방영하고 있는 ‘자니 윤쇼’는 지난 3월초, ‘코미디의
소리가 드높아만 가고 있는 이때, 공영
만다는 것도 문제중의 하나이다. 진행
방송이라는 KBS 가 앞장서서 성조기를
상에 있어서도 자니 윤과 보조사회자
고급화’ 라는
흔들어대고 있는 모습은 몰상식하다 못
조영남의 지나치게 불평등한 관계정립
해 꼴불견으로 보인다.
은 이 쇼의 기본틀거리가 미국적이라는
KBS
기획의도 아래
토크 쇼
형식으로 첫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짧은 방송횟수에도 불구하고 일견 신선
게다가 사회자 자니 윤은 30 년 가까이
원인 때문에 미국과 한국의 관계처럼
한 느낌을 주면서 꽤 인기있는 프로로
미국인 들을 웃기기 위하여 노력했던 사
확대 해석되어 몹시 불편하게 느껴진다.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좀더 차
람답게 그가 구사하는 유모어의 내용
이 모든 것을 종합해볼 때 ‘자니 윤
분히 생각해 보면 이 프로가 가지고 있는
역시 너무나 미국적이어서-돈과 섹스
쇼’ 는, 너무 성급한 결론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 재미에도 불구하고 아니 그 천박한 재미 때문에 더 더욱, 시청을 중단하거나 나아가서는 방영을 중단하도록 요구할 권리가 시청 자들에게 있다고 보아지는 것이다. •
몇가지 중요하고도 심각한 문제점 때문
-우습다기
에 우리는 시청료를 강탈당했다는 억울
교사였다는 자신의 아버지를 대상으로
함과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하여 천연덕스럽게 성적 농담을 꾸며내
우선, 이 쇼의 진행방식이 미국
TV
보다는 당혹스럽다.
특히
는 그의 너무도 미국적인 사고방식은
에서 방영되는자니 키슨쇼나몇몇 쇼의
얼마나 한국의 문화풍토와 유리되어 있
형식을 그대로 모방하고 있다는 사실이
는가를 단적으로 드러내준다.
다. 그렇지 않아도 미국에 대한, 특히
또한 제멋에 겨워 사는 중산층의 이
는 평소 지나친 가공식품의 범람, 기호
「합째 가는 여성」플 읽고
병감소 등에서
볼 때
동물성
식품의
식품의 선호, 그리고 특히 식생활의 대
섭취가 무조건 서구식이라고 배제할 수
외의존은 경계해야될 현상으로 생각해
는 없는 것이다.
왔고 늘어가는 외국브랜드의 패스트푸
특히
농촌지역이나 도시빈곤지역의
드 위주의 음식점은 두려움의 대상으로
영양실태를 조사해본 경험에 의하면 아
생각해왔다.
직도 이지역의 아동이나 주부들은
따라서
장교수의
이러한
10
문제제기에 고마움을 느끼며, 이에 대한
% 이상이 빈혈이환율을 나타내고 있으
올바른 인식과 식생활정립을 위한 노력
며, 도시아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들이 오히려 뒤늦은 감조차 있다는 점
체위나 높은 질병감염률 등은 젖을 펜
에서 크게 공감했던 것이다.
후부터 시작된 불충분한 이유식에 기인
도.시무서
그러나 장교수의 지적중 몇가지 위
하기 때문이다. 이는 곧 농촌아동이 도
솜 ζj
험한 발상이라고 생각되는 점을 지적하
시아동에 비해 체력 · 학습능력 · 의욕 감 등에서 경쟁력을 상실하는 이유가
0.--;
으AI 서치 큐쳐 n121(까 지 않을 수 없다 즉 유 고기 계
口 「 닙 TI 과 aUI 껴 Ut 란이 곧 서구식이며, 한국적 식생활은 -
무조건 채식이라는 발상이다.
되어 또다시 사회적 불평동구조를 심화 시키는 원인이 된다.
지난 20 여년간 동물성식품의 섭취량
따라서 충분한 단백질섭취 퉁 합리
적인 식생활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한국식 식생활양식에 대한
지난 3월호(통권 20 호)에 실렸던 장
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비만아동과 성인병환자가 증가추세에 있어 특히 뇌 혈관계질환의 사망률이 1위라는 사실은
상환교수의 “식품제국주의에 밀려나는
무시할수없는문제점이다. 그러나반면
우리 먹거리” 를 읽고 이글을 쓴다.
1940 년에 1 백 54cm이던 성인여자 평균
성 • 식물성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다각적인 영양의 수용이 필요할
오랫동안 영양학을 공부하고 이제는 가르치는 입장에 서게된 사람으로서 나
신장이 89 년에는 1 백 60cm로 성장되었
것이다0
정 혜 경 〈호서대학 식품영앙학과 표수〉
다는 사실이나 영아사망률의 저하 질
올바른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며 동물
• •
l~g:mitJ
원들의 관심이 적었고 단체협약안 또한
“저희 외국인기업 노동자들은 국내
이 단체협약안이 돋보이는 것은 남자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과
조합원 • 여성조합원들이 서로에게 필요
전체 조합원들의 의지가 반영되었다고
근로조건을 누리고 있다고 할 수 있습
한 조항을 만들어 주었다는 점이다. 미
볼 수는 없었지요 이런 한계점을 극복
니다. 그러나 씨티은행의 경우와 마찬
국계 은행이라 남자사원의 군경력을 인
하기 위해 분임토의를 활성화시켜 ‘왜 우리가 단체행동을 해야만 하는가 ? ’
가지로 대부분의 외국인기업에서는 개
정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협약안의 근로
인의 임금은 서로에게 비밀로 되어 있
조건 항목중 군경력인정의 조항을 신설
라는 초보적인 질문부터 토의함으로써
으며, 승진문제에 있어서도 객관적인 기준이나 원칙이 없이 누가 더 사용자
했고, 특기할 것은 부인출산시 4 일의 유급휴가가 주어졌다. 또한 남자조합원
구조적 문제에 대한 조합원들의 인식이
에게 잘 보였는가에 - 따라 결정됩니다.
들은 조합원들중 더 많은 수를 차지하는
또한 거의 매일 총회를 소집해 요구
여조합원들의 모성보호를 위해 자연유
사항을 발표하고, 노조는 조합원의 의
10년이상 근무해도 평사원인 사람이 있는 반면, 새로 생긴 부서에서는 업사한 지 몇년 안된 여사원이 과장자리에 있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하는 것이죠”
산시의 유급휴가 조항 등을 첨가했다.
깨어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견을 수렴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3월 21 일, 단체협약 개정안을 사용
임금인상 투쟁은 항상 간부 몇명을 중
자측에 제시하고 그 후 여러차례의 장
심으로 진행되어 노조가 엘리트 집행부
외국인기업노조협의회 전문위원 이경
외협상을 통해 잠정협의하였다. 그러나
라는 비판의 소리도 있었는데 올해의
숙씨는 외국인기업의 노동조건을 단적
전적인 권한이 없는 한국인 지점장은
총회투쟁을 통해 과거의 양상을 벗어날
으로 이렇게 지적한다.
협상결과를 자꾸 번복했다. 이것은 성
수 있었습니다”
이같은 문제점은 대개의 외국인은행
실한 자세로 협상에 임했던 조합과 조
에서 나타나고 있는 보편적인 현상이다.
합원들의 분노를 지。}냈으며 마침내 노
단체지각으로 노조요구툴 관혈
그런 점에서 이번 씨티은행노조원들의
조는 4 월 18 일 조합원 모두 검은색 티
이런 식으로 단체행동권을 행사하고
투쟁은 많은 외국인기업 노동자들에게
셔츠를 입는 것을 시발로 단체행동에
파업을 자제해왔던 노조는 4 월말 여러
좋은 본보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들어갔다.
외국인은행에서, “ 돈은 얼미를 들여도
부인훌산시 남자사원에게 유급휴가
노조가 정한 단체행동의 원칙은 은
파업은 깨겠다”고 파업대책을 단단히
행에 타격을 주는 방법보다도 조합원들
세우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더 이
지난 5월 11 일 씨티은행노조는 파업
의 단결력과 동료애를 고양시키는데 주
상의 파업자제는 불필요하다는 인식아
예정일을 이틀 앞두고 46% 의 임금인
력했다. 내용 또한 가능하면 재미있고
래 4 월 28 일 쟁의발생신고를 냈다.
상과 인사원칙의 제정을 골자로 단체협
약안을 갱신하는 등 모범적인 성과를
즐거운 방법들을 고안했는데, 점심시간 에 회사앞의 공원에서 야유회를 연 것이
만 업무의 과다함으로 정시에 퇴근하는
따냈는데, 이 결과가 있기까지는 지난
그중 하나이다.
적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단체행동의
시티은행은 5λ130 분이 퇴근시간이지
기혼여직원들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한 방법으로 5 월 3 일 5λ130 분 모든 사
참여했는데 3살짜리 아기엄마인 이은주
람이 정시퇴근한 후 단체로 영화를 관
씨티은행노조는 이번 단체협약갱신일
부위원장은 밤12 시까지 대자보를 쓰는
람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협상에 별로
(5 월1 일)을 앞두고 집행부중심으로 단 체협약안을 조항별로 연구하여 협약안
등 적극적이어서 주위의 동료들을 감동 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아
조합원이 아침에 외부에서 모여 영화를
을 마련했다. 주요내용은 조합활동 보
무것도 한 것이 없다고 겸손해하며 그
관랑하고 단체지각.3 시에 출근했다. 이
장과 인사원칙의 제정, 임금구조의 공
간의 과정을 이렇게 설명했다.
과정에 1 명도빠짐없이 참여했고사전에
3 월 준비작업에서부터의 노력이 뒷받침 하고 있었다.
개 • 객관화, 기업의 한국적 토착화 등 이다.
“초기에는 집행부내에서 갈등도 많 았고 전망도 불투명했습니다. 일반조합
진전이 없자 바로 전날 계획을 바꿔 모든
비밀이 누출되지도 않았다는 점에서 조 합원 서로에 대한 신뢰감이 형성되고 자신감이 생긴 반면, 은행은 바짝 긴장 하였다. 이 단체지각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쳐
동료간의 신로|와애정으로 이겨냈다
노동위원회의 알선으로 상황이 급진전 되자 노조는 임금인상요구까지 같이 해 결국 5 월 11 일, 은행은 노조의 요구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 “전에는 이런 일들을 그저 남의 일 남 · 녀모두의호응 을얻은 단체협약안 을마련하고 전조합
원이 참여한단체행 동으로 46 %으| 입금 인상,체계적인사원
칙을표떨시켜 외국 인 기업노조 활동의 모범적사례로 꼽히 고있다.
인양, 또는 생산직노동지들만의 일인양 여겼습니다. 그러나 이번 임투를 경험 하면서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와 그것을 주체적으로 해결해나가는 방법을 배웠
습니다. 앞으로 저희 시티은행노조원들 은 이번에 쌓은 조합원의 신의와 애정을 바탕으로 힘차게 전진할 것입니다” 한 노조원은 이렇게 말하면서 비단 시티은행노조뿐만 아니라 전 외국인 기
업 노조의 장래를 밝게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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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훌~~갇l
:/--'1 중지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유감스럽게도 사 정이
다르다.
(NOW) 의
미국에는
전국여성조직
내부에까지 씨받이업을 옹
호하는 여성들이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 ‘
ACLU는 “중개업자는 더 이상 계약서에 r
씨받이여성은 아기를 상대방에게 넘겨 줘야만 한다는 것에 서명하도록 강요하
지 않아야 한다”는 규정을 따냈을 따 름이다. 그러나 이것은 씨받이 엄마가 낳은
아기를 가져도 됨을 의미하는 것은 아 니다. 왜냐면 양육권을 둘러싼 법적 절 차가 위협적으로 그녀를 기다리고 있기
가난한 여성의 몸을 애낳는 기계로
여성에게 비인간적굴종 을강요하는 씨받이 중 개업을법적으로금지시 키고자 씨우는 미국의 여성들은미국의 씨받이 중개업이 저 13 세계의 여 성,특히 효댁과 타일랜 드 여성을 노리고 진출
미국써받아얄션소가 한국여성을노란다
을꾀하고 있다고 폭로
하고 있어 우리에게 충
격을 준다 ( 본문의 기사 는 「애낳늠 기겨 I J 으| 저 자인 미국여성 , 게나코 ‘
레아의 보고를 번역했다J .
때문이다.
여기서는 소위
누구에게서
아기가 좀 더 훌륭하게 양육될 수 있 느냐, 즉 씨받이 여성에게서인가 또는 정자의 기증자에게서인가 하는 물음을
둘러싼 ‘어린이의 복지’가 문제된다. 이 절차는 필연적으로 정자기증자에 게 유리하게 전개될 것이다. 그 신사는
더 많은 돈과 학식 퉁퉁을 소유했고1 반면 씨받이여성들은 좋은 변호사를 구
할 수 있는 형편조차 되지 못하기 때 문이다. 예를 들면 M 이라는 아이의 엄마인
엘리자베드 케인은 그녀를 소개했던 중
떼어리 베 스는 전화번호부를 찾아 변호
(씨받이) 였던 여성들과 함께 이에 반
개소의 소장인 리처드 레인이 고안해낸
사를 구한다. 그러나 정자기증자인 윌
대해 싸우는 조그만 페미니스트들의 그
방법을 우리에게 말해줬다.
미국에는
얼마전부터
한때
대리모
룹이 었다. 미시간주의 한 여성국회의
원의 도움으로 그들은 미시간주에서 씨 받이계약을 알선하는 중개인을 처벌하 는 미국 최초의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었다.
리암스턴은가족의 권리에 관한유명한
저작의 저자인 역량있는 가족법전문번
가촉처럼 전시되는 씨받01 여성
호사를 선임한다.
산부인과의사이기도 했던 리처드 레
인소장은 소위
‘가축 전시의 밤’이라
저13세계로 진훌하는 미국 섹스산업
여기에서
더욱이 캘리포니아의 씨받이중개업소
그러나 한편 미국의 자유주의박애연
여자들은 가축처럼 고객에게 선보여졌
소장인 존 스테우라는 지난 여름, 이제는
맹 (ACLU) 은 그 법률안에 이의를 제
던 것이다. 이에 앞서 그는 케인과 몇
씨받이가격을 낮추기 위해서 중OJ-아프
기하고 있다. 그 이유를 보면, 이 법안은
명의 다른 여자들을 그의 사무실로 불러
리카, 나아가서는 타일랜드와 한국의
여성이 그들 자신의 신체를 통제하고
들여 “옷을 훌륭하게 입어야 하며, 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손상시
장을 진하게 하고 어쨌든 세련되게 보
여성들까지도 구해 올 많은 구체적인 사업확장계획을 갖고 있음을 사적으로
킨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여성들은 그
이도록 꾸며야 한다”고
고백한 바 있다.
들의
신체를
부르는 행사를 주관했는데,
아기
낳는 기계로서
팔
‘권리’ 를 가졌다는 것이다. 여기서 우
몬드로 장식한’
말했다. ‘밍크와 다이아
알다시피 이들 나라에는 이미 ‘섹스
남성과 여성고객들이
관광’ 이 성행하고 있으며, 이들 가난한
세계 각국으로부터
리들은 1920 년 이래 미국여성들이 법
비행기를 타고 이곳에 왔다. 그리고 리
여성들이 낳은 아기는 입양을 원하는
률앞의 동등권을 쟁취하기 위해 투쟁하
처드 레인은 그의 사무실에서 아기낳는
미국인 부부를 위해 상품처럼 수출되고
고 있음을 상기해야 한다. 우리 여성들은 아직도 남성과 동퉁한 권리를 가지지
기계들을 고객 앞에 선보였던 것 이다. 그리고 그는 “여기를 보시요 저기로
산층 가족에게 아이를 공급하기 위해
못하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자신의
가시오 고객의 얼굴 정면을 쳐다보지
알을 깨는 부화기로 팔리게 될 것이다.
신체를 팔 권리만은 가질 수 있다는
마시요 당신은 이제 말할수 있소”라는 동의 명령을 내린다. 그런데 이것을 ACLU는 “여성들이 자신의 신체를 팔 수 있는 권리”라고 옹호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중개업자들은 제3세계로 진출 하여 자선사업소를 개설하고 고립되고 의지할 데 없는 여성들에게 말할 것이다.
것인가! 우리는 이미 오랜 동안 씨받이의 경 험을 가진 ’여성들과 함께 일해오면서 그들로부터 믿을 수 없는 상세한 이야
기를 들은 이후로 이런 여성들의 육체를
독일에서도 한 중개업자가 프랑크푸
팔 ‘권리’ 라는 것을 매우 냉소적으로
르트에서
바라보게 되었다. 한 예를 들어 보자.
하자 여성들이 거세게 항의하여 이를
씨받이중개업소를
개설하려
있다. 그런데 이제 이 여성들은 백인중
“아 만일 당신이 이 애를 계속 뱃속에 둔다면, 우리는 당싣을 좀 더 잘 보살필 수 있을텐데요”
이런 모든 것은 제3세계 여성에게
파국적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
13
I~훌~~꽤
우리 민족이 6. 25전쟁을 경험한 지 40년이 되어 ζH각. 이제 전후 3 세대뿐 아니라 4 세대를 맞는 우리로서는 그 뼈아픈 전쟁의 상처가 하루 빨리 치유되기를, 그리고 우리 조상의 땅 아니 우리의 땅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기를 ζ떨히 바라면 서 이번호에는 6. 25를 주제로 이야기마당을 펄 친다:편집자 주
φl폰짱처는
2세대까지만 참석자 : 권성옥, 정영숙, 최취수 〈본회 주부분과희원〉
정경희 ( r함께가는 여성」 신문 회원〉
사
회 : 정선자 〈본회 주부분과 회원〉
사회 : 한 통계에 따르면 6.25로 인한
폭격하지 않으리라는 생각 때문이었죠
에요 저희 마을에선 그분 죽음을 무고
사망자수는 양쪽을 통틀어 1 백50 만명,
하지만 미군비행기는 둑위로 무차별 폭
하게 죽은 원형으로 꼽고 있어요
부상자수는 3 백 60 만에 달한다고 합니다.
격을 퍼부었고 시아버지를 비롯한 그 자리의 주민들은 몰살당했죠 당시 6살
음들입니다. 더구나 이런 피해를 입은
과적으로는 민족적인 큰 상처로 남게
이던 제 남편은 시아버지소식이 궁금해
가족들로서는 피해의식이 상당할 것 같
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각자의 주
쫓아갔다가 뒤통수와 팔뚝 등 3군데나
은데요
변을 살펴보면 이 많은 사상자에 포함된
총알을 맞았어요 그 자리에는 인민군과
인한 상처가 어떤 영횡t을 끼치고 있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우선 6.25 를
미군이 함께 있었는데 인민군이 다친
지가궁금하군요
둘러싼 각자의 주변얘기부터 나눠볼까
남편을 치료해주는 통에 목숨을 건질
정영 : 제 남편의 경우 정신적 , 경제
요
수 있었다더군요 그래서 그 마을에는
적으로 엄청난 타격을 받았다고 해요
집집마다 제삿날이 똑같아요
가장이 쓰러진 후 온 가족이 먹고 살
엄청난 숫자죠 그 내막이야 어쨌건 결
최휘 : 많죠 저희 큰어머니는 피난 열차뒷쪽에 덧대어붙인 판자위에 타고
가다가 뒷 열차와 충돌히는 바람에 돌 아가셨어요 또 한분은 방공호속으로 대피하려다 파편을 맞고 운명하셨구요 전투기를 쳐다보다 파편에 팔을 잃은 친지도 계세요
정경 : 경찰이었던 저의 아버지는
6.
사회 : 정말 어처구니없고 억울한 죽
지금에
이르기까지
전쟁으로
기위해 발버둥친 이야기를 들려 줄 때
뼈아픈 피해의식은 아직도
마다 전 울음을 침을 수가 없을 정도
권성 : 저는 근래에 20년만에 독일에
예요 어린 꼬마의 눈에 비친 인민군과
서 귀국한 친척언니를 만났어요 그 언 니는 혼자 사는 아버지를 두고 갔는데 그 아버지는 결핵을 앓다 외롭게 돌아
미군의 모습도 정신적으로는 큰 타격이
가셨어요 언니의 그런 행동이 도저히
까하는 의문이 끊이지 않았다고 해요
군은 왜 죽어가는 나를 치료해 주었을
25 직후 사I강하셨어요 1954 년 빨치산
이해가 안갔었는데
사실을
사회 : 저희 집안의 분위기는 지극히
마지막 토벌때였죠 모두들 가기를 꺼
헐어놓더군요 그 아버지는 열성적인 공산당원이었고 그 때문에 어머니와 자 신이 받아왔던 엄청난 고통을 피해 멀리 떠날 수밖에 없었다는 겁나따. 또 제
우익이에요 외삼촌은 학도의용군으로
려했었던 작전에서 순국하셨기에 아직 도 어머니의 자부심은 대단해요 정영 : 제 시가는 경남 사천군 본명
20년만에
었죠. 미군은 왜 폭격을 했을까, 인민
지리산 토벌때 사망했어요 외동아들이 었던 탓에 외조부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지요 외조부는 4.19가 일어나자
입니다. 진주, 하동 근방인데 인민군 치하에 있었기에 미군과 인민군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고 합니다. 주
고향이 거제도인데 한마을엔 과부기- 보
공산당이 쳐들어 올 것 같다며 불안해
통 3,4명이고그자식들은취직이 안되는
하셨고 이승만대통령이 하야하자 통곡
경우가 허다해요 내가 다녔던 중학교는
했던 분이니 어떤 성향을 지녔는지 짐
민들은 그 와중에 떼죽음을 당하겠다
사형대가 있던 자리였기도 하고...
작할 수 있으실거예요. 대학시절 제가
싶어 의논끝에 모두 흰옷을 입고 둑에
당시 저희 마을 원로 목사님의 큰아들이 부역혐의로 잡혀있던 지기에게 담배를
데모를 하다 경찰서에 잡혀간 적이 있
앉아 있기로 했대요 미군비행기에서
었어요. 그때 외조부가 보호자로 오시
흰옷을 보면 양민인 줄 알고 함부로
건네줬다고 해서 즉시 사형되었던 곳이
더니 “우리아들이 6.25때 순국했다. 우
.한다~강l
리 외손녀가 데모를 했다면 철저한 애
통일이 되어 고향에서 살고 싶어하실
북한사회를 체험한 게 아니니까요 지금
국섬에서 한 것 뿐이다” 라며 큰 소리를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에요 한번 다녀
둘다 중학생인데 매스콤을 통해 많이
광광 치시는 거예요. 그때 저는 데모도
오고만 싶을 뿐 가서 살고 싶지는 않은
보고 들으며 비판의식을 키운 탓인지
우익집안 자손이 해야 맘놓고 하겠구나
끔찍한 땅, 통일이 목 되어야만 좋은
할아버지 생각하고는 거리가 있는듯 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것은 아니라는 말씀이셨어요 땅을 빼
요 북한사람은 한겨레일 뿐이고 통일은
정경 : 굳이 이름붙이자면 제 경우가
앗긴 지주계급출신으로 끔찍한 고통을
쉽게 되는 게 아니다, 국제정세속에서
‘우익’ 의 대표적인 예인데, 성장하면서
경험한 세대에게 분단은 이미 고착화된
그렇게 됐으니 하루 빨리 외교적, 경제적
좌· 우익 이데올로기문제로 고민한 적
강대국이 되어 당당히 정상회담을 통해
은 없어요 저희 어머니는 요즘도 간첩
것같아요 권성 : 제 생각으론 실제로 ‘좌익 혹
일망타진 보도를 접하면 ‘죽일놈들’ 이
은 우익으로서’ 죽은 사람은 별로 없는
을 하고 있더군요
라고 분해하시고 막연히 데모는 나쁘고
것 같아요 좌익 • 우익으로 몰려 그런
권성 : 학교에서의 반공교육은 지나
정부가 하는 일이 옳다는 느낌으로 살
껍데기를 뒤집어 쓴 채 죽어갔을 뿐이
치게 시대에 뒤떨어지고 사실을 매도하
아오셨어요 그런데 이런 감정은 이데
지요 좌 • 우익이라는 이데올로기가 대
는 내용이 많아 문제입니다. 국민학교
올로기가 아니라 생활감각에서 생겨나
체 뭔지도 모르면서 죽어간 양민들이
1 학년에 다니는 딸아이의 시험지를 보니
는 것이거든요 우익자손이라고 해서
대부분이니까.
도움받은 것도 없고 학교 다닐 때 공납금
정경 : 당시에도 인민군들이 들어오
면제받은 정도라고 할까요 오히려 엄
변 경찰가족이 일차 공격목표가 됐잖아 요 ? 혹은 수숫단속에, 혹은 장독안에
마는 생활고에 시달리셨지요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객관적으로 인식
‘북한에서는 왜
생일이
없는가’ 라는
질문의 답이 ‘먹을 것이 없어서’이더 군요 이건 너무 유치하지 않습니까?
사회 : 지금의 반공교육에서 우려되
최취 : 사상자 얘기가 많이 나왔지만
숨은 여러명의 경찰관중 이웃사람들이
는 점은 가르치는 것과 실제 우리들의
정작 심각한 것은 육체적인 것이 아니라
시각으로 느낀 것과는 엄연히 차이가
정신적 상처인 것 같습니다. 저희 친정 •
먼저 ‘손가락질’ 로 밀고하는 대상은 평소 악명높은 경찰이었어요 우익이기
시가 부모님은 모두 평안남도 출신이에
때문이 아니라 민심을 잃었기에 그 사
올로기지칩을 전부 믿는 사랍은 없어요
요 대지주에 속했던 분들이라 피해를
람은 죽어야 했던 거죠
입을까 두려워
해방직후 남하하셨죠
정영 : 이데올로기가 아닌 상호 인간
었다는 겁니다. 문교부의 경직된 이데 그렇다면 국민학교 반공교육에서 일부 분이 거짓으로 되어 었다는 건데 우리가
그래서 지금도 TV를 통해 북한군인들을
관계의 싸움이라는 얘기죠 그런데 싸
믿지도 않는 것을 계속 늘어놓는다면
접할 때면 ‘죽일놈들’ 이라고 부르짖어
운것은 부모들이에요. 그 핏줄을 받은
정부에 대한 신뢰가 무너질 수밖에 없을
요 그들에게서 6.25 당시 인민군의 이
2세들은 어떻게 해야합니까, 부모님 세
것 같아요 집에서는 어떻게 교육시컵
미지를 그대로 보는거죠 자신들의 땅과
대와 달리 원수로만 보는 시각은 갈수록
니까?
재산을 빼앗은 악도요, 정든 고향을 동
줄어들 것 같지 않아요?
지게 한 날강도들이라는 겁니다. 이데올로기가 아닌 감정일뿐
정영 : 인간사회는 마찬가지라고 가
최취 : 그렇죠 저 경우만 하더라도
르쳐요 남한사회에 문제가 많듯 저쪽
지주계급으로 쫓겨온 것은 부모세대 이
사회도 문제가 있지만, 그곳도 사람사는
지. 내가 아니에요. 그들은 인텔리로서
곳이고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이 섞여
사회 : 피해를 입은 당사자나 그 후
군림한 자였기에 피해를 입었죠 부모
있다고 하죠 다만 이 세상에는 나쁜
손들이 안고 있는 상처가 아직도 극복
님은 자신이 극복했어야 할 문제, 감정의
사람이 지배한 나라와 그렇지 않은 나
되지 않고 있다는 증거들인데요 이런
찌꺼기를 우리에게 고스란히 넘기시기
라가 있다고 아는 사실만을 얘기해주고
각자의 분위기속에서 분단을 바라보는
만했을뿐이에요 이제는 40 년전에 뺏긴
있어요 판단은 자라나면서 아이들 스
시각도 다양할 것 같습니다.
땅과 재물을 확인하고픈 심정일랑 극복
최취 : 40 년 세월이 지났음에도 여전 히 부모세대는 분단의 상처가 온옴으로, 지독한 고통으로 남아있어요 꿈속에서 두고온 비단이불, 창고속의 사과더미를
하고 내 이웃과 친척을 용서와 화해의
스로 하게 되겠죠 최휘 : 저희는 통일이
악수를 통해 만나고 싶어하는 자세로
찾아야 할 실향민이기 때문에 아이들에
바꿔어야 할 거예요.
게 역사이야기를 많이 해줬어요 너희는
볼 정도로 빼앗긴 땅과 재물에 대해
향수를 느끼는 것 같아요 그 때문에라도
전후 3서|대에겐 올바른 교육률
사회 : 분단 극복의 의지는 전후 2 세 들에 의해 제기되고 있는 문제입니다.
되면 고향을
고구려의 자손이고 두고온 이북의 땅은 마음의 고향으로 간직하라구요 또 반
공교육의
일환으로
학교에서
숙제로
하지만 이제 그 주역은 3세들에게로
내주는 반공독후감은 옳지 않다고 생각 했어요 그대신 북한에 있는 사촌, 육촌,
옮겨가겠지요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은
친척어른에게 편지를 써보내도록 했어
분단을 어떻게 인식하고 특히 있으며
요 학교에서도 여기에 대해 이의를 표
학교의
하지 않았구요 사획 : 요즘 우리 사회에는 억지로
‘반공교육’ 에 어떤 문제점은 없는지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최취 : 우리 아이들은 실향민 3세라
어릴 때부터 할아버지로부터 김일성은 죽일 놈이라는 교육을 받았죠 그런데
우리 부부는 북한도 우리처럼 가족끼리
정답게 살고 있는 사회라는 정도밖엔 들려줄 수가 없었어요 우리가 전쟁이나
좌 • 우익을 가르는 듯한 웅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좌 • 우익 양편으로 갈라 이 득을 보는 이가 과연 누구인지 생각하 면서 전후 세대들은 더이상 역사의 억 울한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현실인식을 올바르게 해야겠습니다~.
‘
I1ζ~~댐
가난한자울라는 도시지역의류캠-혐
올해 2 월 임시국회에서 묘땅일치로 통과
된 국민의료보험법요뻐| 왜 대통령이 거 부권을 행사하였을까? 앞으로 시행될 도시지역의료보험도 실제 국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올바르게 적용될 것인가? 다시 한번 우리들의 건ζ띨 확보하는 데 적절한 의료보장제도인가 검토해 볼 필 요가·있다.
고 경 심 〈보건과 사회 연구회〉
돈이 없어서 병에 걸려도 참고 있다가
올해 2 월 임시국회에서 만장일치로 통
눈 앞에 닥친 도시지역의료보험의 문제
아주 위급한 상태가 되어서야 겨우 병
점만을 지적하여 보겠다.
원을 찾는 환자들을 자주 보게 된다.
과된 국민의료보험법안에 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였을까? 앞으로 시행
첫째,정권유지의 요떨적 지지기반을 확보하는데 정략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병이 악화되기 전에 좀더 일찍 병원에
될 도시지역의료보험도 실제 국민들의
왔더라면 쉽게 치유될 경우를 보면 의
건강증진을 위해 올바르게 적용될 것인
사로서 무척이나 안타깝다. 이렇듯 우
가?
리의 건강이 의료외적인 요인인 경제사
정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현실은 어디서 비롯되는 것인가
다시 한번 우리들의 건강을 확보 하는 데 적절한 의료보장제도인가 검토 해 볼 필요가 있다.
이는 우리나라 의
우리나라 전체 의료보험제도에 대한
료서비스가 아직도 돈을 주고 사는 상
비판들은 상당히 많이 제기되고 있으나
?
품이기 때문이다.
도시지역의료보험조합의 대표이사자 리에
90% 이상이 공무원, 민정당 인사,
경찰, 군출신 인사들이 배치되어 있고 의료보험전문가는 극소수이다.
인사들도 평통자문의원,
나머지
국공립기관의
일반 국민들은 그 내막을 소상히 알지
간부들로 친여권인사들이다. 이는 작년
그런데 ‘의료보험’ 이라는 편리한 제
못하고 있는 듯 하다. 사회보험의 중요한
농어촌의료보험조합의 경우와 다를 바
도가 있어 병원을 이용할 때 드는 의
기능인 ‘소득재분배’ 기능만 보아도 우
없다. 지역주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대
료비지출을 경감사켜주어 반갑게 느끼
리나라 의료보험제도는 ‘소득역진적’ 인
표성있는 민주적인 인사가 아니고, 청탁
는 사람이 많이
있을 것이다. 더구나
폐해를 안고 있다. 즉 부자가 많이 내고
을 통해 친여인사가 의료보험조합의 대
직장노동자나 군인, 공무원에게만 적용
가난한 사람이 적게 보험료를 내야하고,
표이사가 될 때, 누구의 이익을 위하여
되던 의료보험이,
농어민에게,
또 의료기관을 이용할 때 그 혜택이
조합재정의 큰 돈이 움직여질 것인가는
올해 7월부터 도시지역주민에게 적용된
충분히 돌아가야 하는데, 실제 그렇지
뻔한 일이다.
다고 하니 무척 반가운 일이다.
못하다는 산이다.
지금까지
작년에
소외되어온
이러한 전체적인 의료보험의 문제점
소상인이나 영세사업자, 노점상, 일용건
의료보험에서
들이 올 7월에 실시될 도시지역보험에도 그대로 남아 있게 될 것이라, 우선 당장
설노동자(미장이 등), 일정한 직업이
둘쩨, 현대판 ‘인두세’ 인 기본보험료부 가로 보험료 부담이 매우 커진다.
도시지역의료보험의 보험료는 기본보
없는 잠재적 실업자가 많은 도시빈민들 은 이 도시지역의료보험에 대한 기대가
직
장
봉
급
도시지역 소매상 주인
자
무척 클 것이다. 그동안 병원을 이용할
월급 54만원
월소득 9만원
때 의료보험수가 보다 2 배이상 비싼
54 만원 x3.8% =20,520원
소득비 례 보험료.(5퉁급) 2,800원
일반수가를 지불하는 퉁, 이중으로 손
본인 부담 반 10 ,260 원
재산비례보험료(8둥급) 3, 900 원
기본 보험료(세대당) 800원
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년에
이렇게
농민들은
반가운
왜
(가족수당) 700원 x4=2,800원
의료보험을
거부하였을까?
월 보험료
10,260원
월 보험료
10,300원
.켠다 ;i다l
험료와 능력비례보험료를 합하여 내야
수있다.
한다. 기본보험료는 가족수와 세대에 따라 내야 하며, 능력비례보험료는 소 득과 재산, 자동차에 따라 퉁급을 매겨
!:1~째, 의료보험조합이 구E엠로 .줘기 구성되어 있어 무척 불편하고 번거롭다
은 ‘부자조합’ 이 된다. 즉 의료보험료는
서울의 경우 마포구, 서대문구 동 구
꼬박꼬박 강제적으로 내면서도 병원을
단위로 의료보험조합이 구성되어 있어
이용 못해 조합재정의 지출이 적기 때 문이다. 이런 조합의 적립금이 5 백% 이
내야 한다. 그런데 가족수와 세대당 보 험료를 더 내야 하는 기본보험료는 부 담할 수 있는 경제적 능력과 무관한 것으로, 특히 저소득충에게는 큰 부담이 된다. 예를 들어 소득과 재산이 거의 없는 A 인 가족의 경우 기본보험료가 전체보험료의 70% 나 되어 무척 큰 부 담이 된다.
신고할 때마다 매번 의료보험증도 갱신
이는 직장의료보험의 경우 근로소득
해야 하고 의료보험증 나오기 전에는
인 월급에만 보험료가 부과되는 것과 큰대조를보인다. 직장에 다니는사람은 가족수가 아무리 많아도 자가용차가
통이 심한도시에서는정확한소득, 재산
이사갈 때마다 복잡한 행정절차를 치뤄
하는 본인부담금도 적지 않은 액수여서 더욱 그렇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이러한 저임금 미혼여성노동자의 의료보험조합
야 한다. 마포구에서 그 구가 속한 조
상되는곳도꽤 많다. 이 적립금이 다시
합의 기준에 따라 5 천원을 내던 보험
노통자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쓰여지
료가, 서초구로 이사가면 1 만5천원으로
는 것도 아니고, 단지 보험조합만을 살 찌우는 데 쓰여지고 있고, 여기에 관여한 조합의 이사나 간부들에게만 좋은 일이 된다.
바뀔 수가 있다. 주민등록 전입, 퇴거
파악이 힘들어 보험료부과 및 징수가
한편 미혼의 여성노동자가 결혼을 하여 직장을 그만 둔다고 하면, 그동안 낸 보험료는 그대로 조합에 남겨놓고
몇대씩 있어도, 부동산이 많고 재산이
힘들 뿐 아니라, 주민들도 상당히 번거
직장을 나오게 된다. 그리고는 도시지
많아도 단지 월급에서 일정액을 떼어 내면 되는 것이다. 이 점은 전국민적
롭고불편해진다.
역의료보험의 적용을 받는 소상인이나
형평성에
어긋나는 일이다.
더군다다
사람 머릿수에다 세금을 매기는 ‘인두 세’ 와 같은 봉건제 방식의 기본보험료는 커다란 문제를 안고 있다.
병원이용에 제약이 올 수 있다. 인구이
일용노동자의 아내가 되면, 비싼 도시 다섯째, 직장의료보험과 지역의료보험
이 분리된 체계는 특히 여성률에게 -불리 하게작용한다.
지역 보험료를 내는 불리한 위치에 처 하게 된다. 이러한 조합방식의 문제점을 극복하 는 방식으로 올해 2 월에 국회에서 통
다음 표는 똑같이 월보험료를 만원씩 내는 직장봉급자와 도시지역주민을 비 교해 본 것이다. 여기서 직장봉급자는
현행 의료보험제도는 공무원 따로 직장노동자 따라, 농민 따로 도시주민 따로 하는 식의 분립적 조합체계로 되어
법안에 의하면 전 국민이 똑같은 방식과
있다. 즉 직업의 종류나 성격에 따라
체계로 의료보험의 적용을 받으면, 소
월급이 54 만원이고, 도시지역주민은 과
조합별로 다른 방식으로 보험제도가 굴
득에 따라 누진적으로 보험료가 부과된
표상 재산가액이 8 백 20만원하는 자기
러가도록 되어 있는데, 이것이 갖고 있는
다. 그런데 직장근로자의 부담이 2-3 배
문제점도 매우 많다. 그 중의 하나가
증가한다는 허위보도를, 보사부당국과
여성노동자들에게도 불리하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젊은 미혼여성노동자가 많은
의료보험조합연합회(현행 제도에서 막
섬유제조업의 의료보험조합을 보자. 월
전 국민을 우롱하는 일이 벌어졌다.
집에서 소매상을 하는 월소득이 9 만원인 경우이다(가족수는 4 인이다) . 여기서 똑같이 월보험료를 만원씩 내지만 도시지 역주민보다 직장봉급자의 소득은 6배나 된다. 도시주민은 소득에 비해 부당하게 보험료를 많이 내야 한다.
과된
‘국민의료보험법안’ 이
었다. 이
대한 이득을 보고 있다) 에서 내게 하여,
3.4% -3.8% 씩 보험료를
여기에 편승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
떼이지만, 정작 여성노동자들은 병원에
사는 첫째, 국가의 책임을 회피하고 의
가서 의료보험증을 써보기 힘들다. 아직
료보험제도의 비판의 화살을 각 조합단
셋째, 소득과 재산 파악의 정확성이 문 제가 되어 혐펼성있게 보험료가 부과되 는데장애가된다.
젊기 때문에 노인들보다 질병발생의 빈 도가 적은 요인도 있지만, 또 다른 요
위로 분산시키려는 의도와 둘째, 정권의
인은 하루 일당을 포기하고 직장을 조퇴
그리고 셋째로 의료보험제도 이면에 숨
그나마 능력비혜보험료라도 정확하게
또는 결근을 하면서까지 병원을 찾을
어 있는소득과재산파악의 정확성-즉,
낼 수 있는 능력에 따라 부과되면 좋 겠지만, 그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다. 왜냐하면 통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동별 보험료조정위원회가 구성이 되어 소득, 재산을 파악한다고 한다. 그러나 서울과 같은 도시는 이웃간의 소통이 적고 익 명성이 강하여 이웃집의 소득과 재산을
만큼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
조세제도의 철저함을 요구하는 비판들
이다.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에 혹사당 하는 육체를 감내해가면서도 끝내 병원 에 가지 못한다. 더구나 병원에 내야
을 회피하려는 의도라고 보여진다.
속속들이 알기 어렵다. 그것도 지금까지 철저한 공권력을 가진 세무당국이 못하 였던 일을 어떻게 지역의 통반장이 강 제력을 가지고 조사할 수 있겠는가? 그냥 방문하여 주먹구구식으로 한달에 얼마씩 버느냐하면서 누이좋고 매부좋 게 적당히 소득올 조사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지역의 통반장의 입장만 강화
시켜주고 정실에 흐르는 폐단이 생길
급에서 매옐
안정적
지지기반을 유지하려는 의도,
방위비 지출은 재정지출의
40% , 사
회보장비 지출은 1.1 %-이것이 우리 나라사회보장정책의 현주소이다. 이에
현 정권의 허구적이고 기만적인 의료보 험정책을 정확하게 비판하고 국민의 이익을 담아내는 제도로 만들어 나가기 위하여 농민, 도시빈민, 노동자 학생, 보건의료인들이 모여 ‘의료보장쟁취공
동위원회’ 를 출범시켰다. 우리 여성들도 누구나가 가지게 될 의료보험증을 다시
한번 들여다 보면서 우리 여성들의 건 강을 담아내는 좋은 의료보장제도에 대 해서도 함께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17
I연훌~~타l
훌홉
이러한 한계로 인해 많은 수의 여직 원회가 예절교육이나 취미교실개설 퉁 <.
저는 대기업의 노조여성부장입니다.
민우상담실문을 두드리게된 것은 여성 부사업을 여러가지 계획하다 보니, 여 직원회와의 관계설정을 어떻게 해야좋
을지 막막해서입니다. 저희 노조는 설립한 지 2 년이 다 되
여직원호|의 힘을 여성부의강호}로
장을 맡았던 분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조합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했 던 탓도 있고、 여성조합원들의 노조활동 참여도가 낮아 아래로부터 열기가 올라 오지 않았던 때문이기도 합니다. 올해
노조여성부와 여직원회는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맺는것이 바람직훌tLl 다. 그러나 여직원회는 임의단체이므로 공동으로 어 떤 결정을 효빠해도 회써| 대해 구속력 을 가지지 못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 라서 보다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서 는 노조여성부로 힘을 모아야 힐니다.
며 활성화되어 있는 여직원회들도 생겨 나고 있습니다. 노조결성에 큰 힘이 되 거나, 여직원의 요구를수렴, 결혼퇴직을
인 경우들이지요 그러나 여직원회들이 새롭게 변모한 다 하더라도 그 한계는 명확합니다. 따 라서 보다 근본적인 문제해결의 토대는
노동조합으로 힘을 모으는 것입니다. 노조여성부는 여성들이 갖는 특수문
임원개편을 하면서 제가 새로 여성부장
제들에 대해 조합원의 의견을 수렴, 노
을 맡게 되었습니다.
조에 제출하고 조합활동에 여성조합원
대부분의 여직원들은 숭진 • 승급 문 제 동 회사에 대한 불만은 많은데 산
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교육, 선전
등의 활동을 벌여 노조의 단결력을 높여
발적으로 불평만 할 뿐 조직적으로 해
나가야 합니다. 이렇게 볼 때, 노조여성부와 여직원
결하려는 노력은 거의 없었습니다. 저희 회사 여직원회는 역사도 길고
회는 상호보완적 관계를 맺는 것이 바
회사에서 보조금을 지원해주고 있는데
람직하다고 보여집니다. 노조가 잘 운
두달에 한번 꼴로 모임을 가집니다. 여
영될 수 있도록 여성부 등 노조활동을
태까지는 직장여성예절교육, 등공예강좌
보완하면서도 여성의 특수한 문제들을
개최, 문예지발간 활동이 여직원회 임원
해결해나가는 데 여직원회가 기여하는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는데,
것이지요
최근에는
예를 들면,
승진이나 숭급
금연운동을 전개, 호웅을 받기도 했습
퉁에서의 여직원차별, 모성보호 퉁 굵
니다. 활동이 아주 활발한 것은 아니지 만, 기왕에 여직원들의 친목모임으로서
갈 때, 여직원회가 간담회개최 동으로
노조여성부와는 다르게 여직원들이 쉽
여성부활동을 뒷받침해주는 한편, 노조
게 모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는
에서 디루지 않는 세세한 문제들(호칭, 휴게실개선 퉁)을 여직원회에서 다루어
여직원회와 노조여성부가
직한 문제들을 노조여청부가 해결해나
경쟁관계에
나가는 것입니다.
있기 보다는 협력관계를 갖는 것이 여
또한 교육프로그램을 여직원들이 권
러모로 좋을 것 같은데, 바람직한 방안에
리의식과 민주의식을 다져나가는 내용
대해 여춰보고 싶습니다.
으로 잡는 퉁 여직원회의 활동내용을
e톨
변화시켜 나가십시요 경우에 따라서는 노조여성부와 여직원회가 공동으로 교 육,수련회등。갖는것도그한방법
노조여성부와 여직원회의 관계에 대
이겠지요 비조합원인 여직원들을 노조
해 귀하가 생각하신 점은 원칙적으로
활동으로 포괄해내는 데 여직원회가 중
옳습니다.
요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먼저 여직원회와 노조여성부의 차이 점을 살펴보면서 대안을 찾아보기로 하 지요
우선 여직원회는 노조와는 달리 ‘임 의단체’ 입니다. 따라서, 공동으로 어떤 결정을 한다 해도 회사에 대해 아무런 구속력을 가지지 못한다는 점이 노조와 의 커다란 차이입니다.
대개의 회사에서 여직원들을 효율적 으로 관리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여직
원회를 구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18
그러나 최근 들어 사무직노동운동이
활발히 전개되면서 ‘위상재정립’을 하
철폐하는 등의 근로조건개선활동을 벌
어가는데, 노조의 다른 부서에 비해서 여성부활동은 거의 없었습니다. 여성부
여직원의 처우개선, 권익확보와는 거리 가 먼 활동들을 전개해 왔습니다.
어떤 회사에서는 여직원회회장이 노
래서 지원금이 회사로부터 나오기도 하 구요 역사적으로 보면, 70 년대초 유신 시대에 새마을운동이니 무슨무슨 운동 이니 하는 위로부터의 강제적인 운동이
조여성부장을 겸직하거나, 여성부에 운
벌어지면서 직장내의 여직원회들도 구 성되기 시작했습니다. 새마음회니 한마 음회니 하는 이름들도 그래서 붙여진 경우가 많지요 물론 여직원들이 자발 적으로 모임을 만들고 이를 회사가 인 정해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사도 있으니 상황에 따라 창조적으로
영위원회제도를 두어 여직원회와 조직 적 연결을 맺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조를
분열시키는데 여직원회를 이용하는 회 적용해야 되겠지요.
중요한 것은 여성조합원들이 노조여 성부뿐만 아니라 노조활동전반에 적극 참여해 노조의 단결력을 높히도록 방향
성을 갖는 것입니다~.
.년~~타l
본회 주최,‘ 공개토론회
본회주부분과위원회,
‘섬각한물'7PJ송, 주범은푸엇안7y열려
교적원노조 지지생명 발표
5 월 2 일 종로성당 3 층강당에서 본회
주최로 공개토론회
‘심각한 물가상승,
주범은 무엇인가’ 가 열렸다. 이 공개토
관계
퉁에 관해
열띤 토론을
’ ---’ Ej
고의 교육비를 부담함에도 불구하고 몇
방
최근의 물가동향, 원인규명, 물가와 임 금과의
‘%lrn
서1
참석,
소득이 4 천불을 넘고 학부모는 세계최
명하는 바이다.
여. 벌
대 경제학 교수) 퉁 사회각층이
해 점수따는 기계로 만들고 있다. 국민
하는 교사들의 노력에 적극 지지를 표
-닐
하게 하고 국민학교부터 대학입시를 위
우리는 아들 딸을 학교에 보내는 학 부모의 입장에서 참교육을 하고자 노력
회,
운데 주부(권영식 : 한국여성민우회 회 원) 노동자(서영권 : 금속노조 구로영 퉁포 지역노조 사무장) 정부당국(김학 정 : 경제기획원 물가정책국 총괄과 사 무관) 경제문제전문가(장명국 : 석탑노 동문제연구원 원장 이근식 : 서울시립
을 알아야 한다.
여
이 땅의 교육적 현실은우리 아이들이 이 사회의 건강한 주역으로 자라지 못
학교를 불신의 장으로 전락시키고 있음
서。
요인을 규명해보자는 목적에서 열린 것 으로1 본회 회원퉁 1 백여명이참석한 가
를 감사케하여 신뢰가 바탕이 되야할
우1 m· π순
상화를 위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결성 을 적극 지지한다’ 는 성명서를 발표했 다. 성명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문교부는 학생과 학부모로 하여금 교사
O 며O 씨-처 맨 카%셔 v,
론회는 서민을 괴롭히는 물가상승의 주
본회 주부분과는 5 월 26 일 /‘교육정
마지막으로 최근 정부당국의 교원노
조에 대한 탄압의 즉각 중지를 촉구한다.
십년간 유지돼오고 있는 과밀학급, 과 대학교, 재래식화장실, 영하3도나 돼야
겨우 피는 조개탄난로 등 우리 사회에서
지난 1 월, 대구 대현1동 파출소내에서 백성근(28) , 김정부(49) 두 경찰관으
가장 낙후한 곳이 바로 학교다.
로부터 강간을 당했으나, 도리어 2 월 1 일
또한 우리 국민을 분노케하는 것은
무고죄로 구속된 강정순씨 (29) 의 무죄
백년지대계여야 할 교육이 정권교체시
석방과 두 경찰간의 구속을 촉구하는
이 자리에서 김학정 경제기획원 사
마다 정권에 유리하게 악용되어왔다는
1 차서명운동에 2 천여명의 시민들이 참
무관은 최근의 물가는 비교적 안정적이
것이다. 자신의 정권안정을 위해 일방
여했다.
라며 물가상승의 원인을 노동자들의 임
적으로 획일적 내용을 가르치게 함으로
한편 4차까지의 재판과정에서 강씨의
금인상투쟁으로 돌혔다. 그러나 장명국
써 학생들의 건전한 비판정신을 제약해
무고죄는 경찰의 조작이라는 사실이 속
벌였다.
씨는 소비자물가상숭에는 사치품, 고가
왔다. 이러한 현실은 교육의 주체인 교
속 들어나고 있다. 이번 사건에서 강씨
품등이 반영되나 땅값, 집값이 반영되지
사 학부모1 학생을 객관하하고 ‘제3자’
에게 결정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했던 전
않는 동 품목구성에 있어 문제가 있음과 각품목에 대한가중치에 있어 노동자의
인 행정관료와 위정자들이 교육의 주인
남편 채일주씨의 간통죄 고발은 강간경
생계비와 연관이 적다는 문제점을 지적
했다.
인 양 행세하게 되었다.
우리의
선생님들이
찰 김정부가 사주한 것으로 드러났고
참다운 진리를
채씨는 속았다며 고소를 취하했다.
우리 자녀들에게 가르칠 수 있으며 국
대구여성회와 한국여성단체연합은 5 월 17 일 마감된 1 차서명운동에 그치지
토론결과 물가상승의 주범은 양대선
민모두가 학교를 사랑과 우애넘치는 알
거를 통한 통회증발과 부동산투기이며
찬 교육현장으로 가꾸어나가게 되는 시
않고 강씨 구속의 부당성과 강간경찰의
오히려 임금인상요구는 물가상승에 극 히 작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었다. 이 외에 형평성을 잃은 세제의 문제, 부의
작은 바로 선생님이 교육의 주체로 서는
즉각 구속을 촉구하는 운동을 계속 벌일
교직원노조결성이다.
예정이다~.
재분배, 토지공개념
하였다.
퉁이
제기되기도
여성노동자’ 란 주제의 이 문화대동제는
게시판
민주출판노조협의회, 연구전문기술직노
똘쫓
조협의회, 전국금융노동조합연맹 여성 부,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문화국, 한국여성민우회 주최, 한국여성단체연합
후원으로 열립니다. 길놀이와 1부 개회식에 연이어진 2부
사무직여성들의 문화대동제가 열립니다 6 월 17 일 오후4 시, 고려대학교 대강
당에서 ‘여성노동자 문화대통제’가 열 립니다. ‘민주노조 깃발아래 함께가는
‘단결
!
단결로 일어선 우리
! ’ 에서는
각 업종별로 노래, 풍물, 촌극 등을 발 표하는 자리가 있고, 3부에는 본 여성
민우회의 ‘딸들아 일어나라’ 라는 주제 의 연극발표가 있습니다.
사무직여성노동자들의 노동자의식과 주체적인 여성의식을 고취하고 여성노 동자운동의 과제와 실천방향이 제시되
는 좋은 자리가 될 것입니다.
많은 참석 바랍니다. •
I영훌~m딛l
독자독후감jr소설 복합오염」
@g,~1顧맴 ~
생명을위한 소중한깨달음 고 혜 정 〈본회 주부분과 회원〉
아는게 병이라고 하는 말이 있다. 사 실을 알게 되면 그 심각성이 말할 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문 제가 무엇인가부터 알아야 한다. 이점
없이 크고 달리 뾰족한 해결책도 없으니
에서 일본의 작가 아리요시 사와꼬가
골치만 아프다는 것이다. 공해의 피해를 ‘ 실감하며 눈쌀을 찌뿌리는 대다수의 사 람들도 막상 구체적 사실에 대하여는 무지하고 원인 규명이나 사태 해결에는
쓰고 최열씨가 편역한 「소설 복합오염」 은 우리의 공해 정보에 대한 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해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농약공해, 식품첨가물의 홍수, 공기와
적극성을 보이지 않는다. 그러는 사이
수질 오염 문제 퉁을 알기쉽게 풀어서
우리나라는1 어느덧 ‘세계 공해의 실험
설명하고 었다. 그동안 막연한 불안감
장’ 이라는 오명이 붙어버렸다.
으로 예견했던 사실들을 구체적인 수치
단편적으로 들려오는 매스컴의 보도 와 비매품으로 돌아다니는 소책자, 외
와 종류, 사례들로 확인하면서 놀라운 전율을 느끼게 된다. 이 책에서는 각각의 오염문제도 심
국의 책자를 소개한 번역서 외에는 우 리나라의 공해문제를 우리의 현실에 맞
각하지만, 우리의 생활 속에서 그것이
게 풀어쓴 이렇다할 단행본 하나 나와
결합하여 일어나는 ‘복함오염-두 종
있지 않은것을보아도문제의 심각성에 비하여 해결의지는 얼마나 미약한가를
상숭작용을 일으킴으로써 오염되는 것’
알수있다.
에 대하여 경고하고 있다. 우리들이 일
류이상의 독성 물질이 상가 작용 및
기족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상적으로 먹고 마시며 코와 입을 통해서
주부들은 공해문제, 특히 식품오염 문
몸 속으로 들여보내고 있는 화학물질의
약과 화학비료를 버리고 유기농법으로
제에 상당히 불안해하고 있다. 그러면
수는 식품첨가물에만도 하루 80종이나
서도 한편으로는 남들도 다 잘 먹고 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농촌에서는 농
되는데, 그 하나하나는 미량이라 염려할
농사를 지어 죽어가는 땅을 살리고, 안 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려는 λr즈i가 진작
지내고 있는데 무슨 문제일까 싶어 의
것이 없다고 할지 모르나, 이 물질들이
부터 있어왔다. 도시의 소비자들 또한
문을 흐지부지
서로 엄혀 상승작용을 하면 상당히 심
나름대로의 해결방법을 생활 속에서 찾
각한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아야할 것이다. 아는 것은 병이 아니라,
흘려버리기
일쑤이다.
그러나 온나라 공해가 나와 내 가족만은
비껴서 지나갈 것이라고 안일하게 뒷짐 만 지고 있을 것인가
대기에도 물에도 땅에도 한계가 었 다변, 살아남기 위해서 우리는 해결의
「합께 가는 여성」에서 알려드립니다
아는 것은 힘이다. 알아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되걸 원하시는 분은 아래의 온라인이나 지로를 통해 송금하신 후 전화로 본인의
니다. 생산현장에서 일하는 여성이면 더
성함과 주소, 연락처를 말씀해 주시연 매
작성해
욱 환영하며 1년에 몇회씩 본지에 원고를
월 본지를 우송해 드립니다.
보내주시거나 아니면 본 편집실로 취재
작성해주시거나 기타 기획을 함께 할 수
를 맡겨주십시오.
있는 분이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 자신의 현장, 혹은 그 주위에서 얼 어나고 있는 일올 원고로 직접
• 원고 퉁올 우송하실 분은 120-
013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 30~6
한국여성민우회「함께가는여성」담당자앞 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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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송금하실 곳 상업은행 : 100-æ-l앉짧5 홍영주 제일은행 : 강7- a> -1앉짧 홍영주 「 ‘지로 창구 이용
@ 본지는 한국여성민우회 사무실이나
가까운 은행 어디든지(한국은행 • 산업
전국 몇몇 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읍니
은행 제외) 지로창구를 이용하실 수 있
다(가격은 1부에 5백원).
읍니다(본회 번호7519497) , 이용하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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