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0년 1 월 10일 발행 . 발행인 / 이효재 . '발행처 / 한국여성민우회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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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0 - 6
• 률 (02) 313 -1060 .값 / 500 원
통권제 29호
“함께가는 생활소비자협동조합” 으| 창립을 맞이하여 우리 생활의 안전을 위협하는 최근의 사태 에 대하여 생활의 담당자인 우리 주부들은 다음 사효별 요구효H각.
1. 급격히 오염되고 있는 우리의 수자원을 보호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우리의 권리를 되찾기 위 하여 공징에서 나오는 각종 폐수에 대해 강력한 규제조치가 있기를 요구효!Cf.
1. 인스탄트 식품의 대명사인 라면의 문제점을 식용·비식용이라는 간단한 차원에서 끝내지 말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상품이 되도록 명확한 조치를 취해주기를 요구한 다
1. 우리나라의 농업기브을 살리는 농업정책을 펴야 하며 특히 수입농산물의 경우 검역체계를 확 립하고 그 기준을 강화할 것을 요구효봐.
1. 수입가공식품과 국내가공식품의 유통기한만을 표시효!Cf는 것은 소비자의 건ζ떨 고려하지 않은 것이므로 제조일도 반드시 함께 명시하도록 할 것을 요구흔H각.
1989. 12. 16. 함께가는 생활소비자협동조합원 일동
목차
2
이렇게 생각한다 / ’89 가족법 개정 여성만평
13 14 . 15
3 4.5 6 7
「함께가는 생활소비자협동조합」창립에 부쳐 기획 / 사진으로 온 80년대 여 성운동 생활칼럼 / 새해를 맞이하며
17 18
참가기 / 띔께가는 생협」장립종호|
19
생활속의 실천 / 0101들의 g펙보내기 소식 / 본회힘께가는 생협」짐립 · 해님빙, ‘복강경 수술
8. 9
독자투고 / 교육재정
10.11.12
이야기마당 /'JJ년도 업종별 여성부 활동
20
후유증대잭을 위한 설 명회’ 개죄 • 전국여성농민위원회 결성 독자독후감 / 유리파수꾼
16
여성문제교실 回 / 가사노동 회원활동기 / r힘께기는 생엽」을 준비해~ . 유자차 배달 TV통신 / ‘으뜸주부를 짖습니다’ 폭로 / ‘으뜸주부를 잦습니다’ 선발기준
<
/
..
I한am~
이렇게 생각혼빼/ ’89 가족볍 개정
인 운동적 대웅이 한몫을 담당했다고
할 수 있다. 기존의 가족법개정운동이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소 비공개
끝이아닌또다른시작
적인 측면이 있었다고 한다면 여연 특
별위원회의 운동방향은 문제를 될수록 공개화시켜 대중을 일깨우는 적극적인
1989년 12 월 19일 가족법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됐다 . 여성을 가정에서부터 차별하는 악법중의 악법을 반드시 청산하겠다는 여성운동계의 단함된 의지가 관절된 것이 다 그러나 호주제와 동성동본금흔제의 존치는 우리나 라의 남존여비사상의 뿌리가 얼口빠 깅은가를 깨닫게 해 줄 뿐 아니라 가족법개정운동은 이미 끝나버린 과제가 아니라 뿌리의 밑둥까지 다시 뽑아야 할 심각한 과제로 남아 있음을 시사해 주고 있다.
방볍을 취해 여론형성에 주력해 나갔다. 가족법개정특위는 가족볍개정 여성대
회개최, 가두홍보, 매스콤을 통한 여론
화작업, 각계인사 3 백명 서명운동, 노태 우대통령에게 공개질의서 발송, 총재면 담 결과 기자회견 둥을 통해 가족법개정
찬성쪽으로 여론을 주도하여 평민 • 민 해방이후 우리나라 여성운동의 가장
큰 줄기는 가족법개정운동이다.
아들 딸 나아가 결혼한 딸까지도 똑같은
주당의 당론결정과 민정당과 법사위원
이번
몫을 받게 됨으로써 결혼한 딸도 친정
장의 회기내 국회통과방침을 실질적으
가족볍 개정은 개정운동이 시작된 지 37 년 만에, 1973 년 「범여성 가족법개정
재산에서 자기분을 찾을 수 있는 이해
로 얻어내는 데 기여했다.
촉진회」가 결성되어 본격적인 연합운동
을 덜어버리게 되었다. 그외에도 남녀
의 아슬아슬한 고비를 넘기면서 여성운
똑같은 친족범위의 조정, 계모자관계와
동계는 선배들의 지혜와 젊은이들의 적
이 태동된 지 16 년 만에 쟁취한 여성
운동의 가장 무게 있는 성과다.
관계가 생겨 출가외인으로서의 소외감
•
본회의에서 가결되기 전까지 몇차례
적모서자관계 시정 등 많은 부분에서
극성을 결합해내어 개정심의의 손을 늦
비록 전면개정은 아니지만 남녀평등
여성계의 개정안이 대폭 수용되어 여성
추지 못하도록 박차를 가하였다.
의 실질적인 권리를 여성 스스로의 끈
의 법적 권리는 그만큼 확대되었다. 그
질긴 투쟁으로 쟁취했다는 점에서 높이
러나 호주제와 동성동본금혼제의 존치
평가할만하다.
는 우리 나라의 남존여비사상의 뿌리가
드디어 1989 년 12 월 19 일 정기국회
실제생활에서 권리 확보해야
“악법개폐 첫걸음, 여성계 일단환영” “유명무실 호주권 대폭축소” “남녀차
얼마나깊은가를깨닫게 해줄뿐아니라
본회의장에서 가족법 개정안을 가결하
가족법개정운동은 이미 끝나버린 과쩨
는 국회의장의 의사봉소리가 세번 울려
별조항 대부분 폐지” 등 가족법개정이
가아니라뿌리의 밑둥까지 다시 뽑아야
펴졌다. 인구의 절반인 여성을 가정에
가결된 다음날 일간신문의 머리글자들
할 심각한 과제로 남아 있음을 시사해
서부터 차별하는 악법중의 악법을 80
은 하나같이 가족법개정에 대해 긍정적
주고있다.
년대에는 반드시 청산하고야 말겠다는
으로 평가했다. 개정을 추진했던 여성운동계도 유보 조항 때문에 아쉬움은 남아 있지만 여
여성운동계의 단합된 의지가 관철된 것
개정운동 주도한 여연륙벌위
이다. 이제 우리는 가족법개정이라는 여성
지난 10 월 6 일 여성단체연합 가족법
성의 실질적인 법적 권리를 대폭 얻아
개정특별위원회(위원장
한명숙 본회
운동의 성과를 손에 쥐고 여성들의 실
냈다는 점에서 일단 여성운동의 승리로
부회장)가 만들어져 두달남짓 활동하
제생활에 있어서 보다 구체적 인 권리를
보고있다.
면서
개정의
벽이
얼마나 두터운지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실감했다. 실제로 국회의원들은 유림을
유보된 동성동본 금혼제와 호주제의 폐
등에 업은 신유림들이었고 평민당을 제
지를 위해 여성들의 힘을 또다시 정치
이번에 개정된 가족법으로 가족간의
외한 각당의 총재들은 원칙적 찬성만을
세력화해야 할 때다. •
실제생활은 상하서열의 질서가 보다 수
일삼는 개정 회피론자들이었다. 이러한
평적인 민주적 관계로 변하게 되었다.
부정적인 정황을 단시일안에 뚫을 수
즉 부부간의
있었던 것은 여연특별위원회의 적극적
실질적인 법적권리 확보한 개정
평등,
딸아들간의
평등,
친정시집간의 평등한 관계가 가정과 사
회속에서 보장되는 새로운 장이 열린 셈이다.
여성만평
그동안 악법에 가위눌려 지내온 수
많은 여성들이 지식을 빼앗긴 채 알옴 으로 쫓겨나 좌절과 한에
맺힌 삶을
살아왔다. 이혼시 재산분할청구권의 신
설과 남녀동등한 친권행사는 지금까지
남편의 동정이나 선심에 의존했던 여성 들의 삶을 주체적인 삶으로 설 수 있는 기초를 제공해 준 것이다. 이제 더이상
여성을 경제적 보조자 내지는 무능력자
로 취급하여 평가절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무너졌다. 또한 상속에 있어서도
?
그림·박경미
l~~~..
「함께가는 생활소비자협동조합」창립에 부쳐
소비자의힘으로 인긴H공동체를 이 효 재 (r함깨 17~는 생협」 이사장〉 이제 우리는 무력함과 고립된 S꽤에서 벗어나려고 몸부 림쳐야 효H각. 같은 처지에 있는 약자들이 함께 모여 우 리들의 갚은 고통과 갈등을 함께 나누며 문제해결의 실 마리를찾아야 한다
“우리 조상들은 콩을 심을 때 꼭 세 알씩 심었습니다. 한 알은 새를 위해,
우리는 살림살이가 사람을 살리 는 주체
읽고 자료를 수집해야 한다. 이러한 시
적 삶이 되기 를 원한다.
작은 우리의 삶을 능동적이게 하며 급
한 알은 벌레를 위해, 그리고 한 알은
모태를 통해 생명 을 재생산하며 자
변하는 시장경제구조에 합리적으로 그
사람을 위해서였지요 요즘 농업에서 는
녀를 사회적 인간으로 양육하고 온가족
리고 조직적으로 대웅할 수 있는 지식과
사람만을 위주로 생산성을 높이려고 새 나 벌레를 죽이는 농약을 뿌리며 자연의
이 건강하게 활동하며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살림살이다. 이 것 이 가족의
힘 을 갖게 한다.
생태계를 파괴하고 땅을 죽이고 있지요.
행복과 건강을 위한 기본적인 인간적
생산자의 문제는 소비자의 문제
사람이 먹고 살기 위해서는 자연을 살
삶이다. 그러나 주부들의 현실은 자연
리면서 더불어 함께 살아야 합니다”
에서 소외되고 이웃에서 고립된 채 각
기반으로서
이것은 지난 가을 어느 한 농민이
가정의 가계만을 알뜰하게 돌보려는 데
모래알처럼 흩어지고 개별화된 소비자
TV 에 나와 한 말이다. 이것을 시청한
서 자아실현의 욕구와 공동체적 삶의 보람을 맛보지 못하고 무력함에 좌절당
의 힘을 조직적으로 묶어 활동함으로써
하고만다.
인간공동체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다 감명을 받았을 것이다. 그의
이 평범한 진리, 아니 원시시대부터 자 연과 이웃과 더불어 살아 온 우리 조 상들의 삶의 태도와지혜는 왜 우리에게
이토록 새롭게 들리며 가슴 깊 이 스며 드는 것일까
생활협동조합이
필요하다.
건강한 생활을 지키며 함께 더불어 사는 우리의 밥과 김치가 농민들에 의해서
먹거리의 질올 지키는 일부터
이제 우리는 이 무력함과 고립된 상
어떻게 생산되는지 , 그들이 땅을 살리며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노력과
벗어나려고 몽부림쳐야 한다.
어려움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그들의
이웃과 만나 이 고민들을 함께 이야기
자녀와 가족이 안정된 생활을 하며 농
해야 한다. 같은 처지에 있는 약자들이
사를 짓기 위해 도시의 소비지들이 할
우리는 그동안 비대해지 는 상품시장
함께 모여 우리 들의 깊은 고통과 갈등을
의 선전과 유행에 현혹되어 살아 왔다. 하루가 다르게 더욱 다양해지고 편리해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
함께 나누며 문제해 결 의 실마리를 찾아
수입개방에 밀려 해체당하는 농민들의
야 한다. 이러한 몸부립에서 우리 한국
문제와 내수산업을 담당한 중소기업의
지는 상품들, 깨끗하게 다듬고 아름답게
여성민우회는 「함께가는 생활소비자협
포장한 상품의 홍수 속에서 끝없이 세
문제를 우리 소비자들의 문제로 이해
동조합」 을 발기하였으며 이것을 주부들
해야 한다. 이들의 생산기반이 안정되지
련되고 높아가는 소비욕구를 충족시키
의 운동으로 펴나가려고 한다.
않고는 소비자가 필요로 하고 요구하는
소외된 삶에서 주체적인 삶으로
태에서
이러한 조직적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고 물질적 풍요를 누리려고 한다. 돈만
우리의 일상생활을 창조적으로 이루
건강한 가공식품 및 생활자료를 우리는
있으면 손쉽게 살 수 있는 상품들을
어가려는 주체적 삶은 매일매일 식탁에
타인의 깐섭이나 이웃과의 접촉없이 마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생활자료의
오르는 먹거리의 질을 지키는 일에서부
질을 우리가 요구하는 대로 생산하며
음대로 사들여 편하게 살 수 있는 데서
터 시작하자. 이것은 농산물의 생산과
소비의 자유를 만끽하려 한다. 그러나
공급하기 위해 소비자는 생산자들과 만
유통 그리고 가공식품의 생산과 포장,
나며 유대를 형성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의 삶을 자연과 이웃에서
나아가 외래농산물의 수입에 이르기까
단절시켰을 뿐만 아니라 생태계를 파괴
이것이 생활협동조합의 활동이며, 여
지 우리의 거대한 경제구조와 정부의
기에서 조직화된 힘은 더 나아가 일자
하고 이웃을 경쟁의 대상으로 삼게 하
정책에 관련된 문제로서 혼자 개별적으
였다.
리의 창출문제, 자녀 교육문제, 생활환
로 지킬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더욱이 가족을 위해 살림살이를 담
생명을
보전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경문제, 지역사회문제 등 생활의 전반적
문제에 이르기까지 공동으로 해결할 수
당한 주부들은 사회와 이웃에서 소외된
위해 먹는 모든 먹거리의 재료가 어떻게
있게 발전하는 것이다. 이로써 사회의
채 소비의 노예로 전락되고 말았다. 대
생산되고 유통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
민주화를 이룩하며 여성이 민주적인 민
기업들은 이윤의 극대화를 위한 상품생
다. 이를 위해 이웃과 더불어 만나야
족공동체를 향한 - 역사발전에 주인으로
산과 유통구조를 지배하며 소비자들의
하고 같이 걱정하고 연구하며 농민과
기호와 욕구를 이끌어가고 있다. 이러한
참여하는 것이다:.
중소기업의 생산자들을 찾아나서야 한
소외 속에서 여성들은 자신과 가족을
다. 필요한 정보와 전문지식을 얻기 위해
위해 고민하며 갈등하지 않을 수 없다.
전문기관이나 관련자들을 만나면 책을
3
I영~~.I
기획 /사진으로 본 80년대 여성운동
여성운동, 민훨l추 운 동으품 자리잡아
a
‘
여성들만의 독치
적인문화행사나 활 동이활발해졌고 여 성신문을비롯 각종 여성출판사업또한 활발해졌다
‘-소비자운동 이제 여성들은돈 을지불하고 물건만 사쓰는단순한소비 자가아니다자몽사
건, 식품파동l등등헤 아릴수없이
많은
불량·부정상품사건 이생길때마다 여성 계는즉각적으로* 문 제제기를 하고 나섰 다
i괴를l 씀1 *가족법개정운동
89년 12월 19일 가족법이 부분 개정되 었다 이는 여성운동계에서 가족법개정
운동을 시작한 지 34년E빼 얻은 성과이 다. 90년대는 전면개정을 쟁취하여 가정 내에서의 여성의 법적 권리률 확보하여 야효!C~.
4
.. 여성농민의진출 여성농민들이 들판에서 거 리로 진출하였다.85년 소몰 이시위를 시발로 87년 .88년 수서1. 의보, 농산물 생스버|보 장투쟁 고추싸움 등에서 여 성농민들의 투쟁력은 발휘되 었다. 01률 바탕으로 각 마 을 면 ·군·도 단위의 여성농 민조직이 결성되고 있다.
I년~~다l
기획/사진으로본 80년대 여성운동
4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운동 87 년 대통령 선거용으로 급조된 남녀고용평등법 ( 고 평법 ) 은여성이노동시εH게서당하는 제차별을 제거할
수있디는취지와는달리 법실효성이 별로없자 여연을 중심으로개정작업을전개하였다. 결국 89 년 3 월 임시 국회에서 여연의 개정안이 통과되었다.
4 여성폭력추방운동
권인숙씨 성고문사건, 강정순씨 사건, 강E병칠김봉환 등 공권력에 의해 자행 된 여성폭력사건이 크게 사회문제호}됐다. 이는 여성운동이 이러한 사건을 공권력
의 비도덕성에서 비롯된다고 보고 문제 제기와 규트떨 활발하게 벌여나갔기 때 문이다.
톨 6월항쟁침여 87 년은 여성들의 정치의식이 급성장 한한해였다.전국각 지에서 6월항쟁에 여성들이 대거 침여 했고 6 월 18일에는 여성계가중심이 되 어살인최루탄 추방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6 월항쟁때 폭 발된 정치의식 Ol ~집 결되어서울·지 g뻐| 서는많은 여성단체 들이결성되었다 .
.. 외국자본과으| 싸움 여성노동자들의 투쟁은 계속되고 가열 쳤다. 그중에서도 노조탄압의 일환으로 자본을 철수, 본국으로도망친 외자기업 에 대한 싸움에서 더욱 여성노동자들의 힘이 발휘되었다 효택피코, TC전자 등 등의 싸움을 통해 우리나라으| 대외 종속 성이 또다시 확인되었다.
f' ÃI역탁아운동 맞벌이부부가 증가흔때| 따라 민간차 원에서 빈민·공단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
씨@ f
탁아소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 지역탁아 소들이 중심이 되어 89년에는 탁아입법 요띨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5
l~g‘:itl
90년대, 우라는푸엇율해야하나 진 화 숙 〈본획 노동문과 회원〉 현 사회의 기득권을 누리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 이 모 두는 21 세기를 자기의 것으로 하기 위해 지금 매진중이 다. 90년대는 바로 이 양쪽의 싸움01 마지막 한판 승부 를 겨루는 길목이 될 것이다.
‘위대한 80 년대의 마감’을 운운하던 지난 연말 난 매일 지나치던 전철역 한 귀퉁이에서 흰 대자보와 마주쳤다.
(계급
맞받을 수 있게 한 우리의 역 λh 특히
투쟁에 입각한 노동운동이라변 이는 국 가보안법 위반감이다!! )나 되는가
80 년대의 역사도 큰 몫을 하고 있다.80 년대를 연 광주민중항쟁, 잠시도 끊이지 않았던 학생 • 노동자 • 농민 • 빈민들의 투쟁 ... 지난 연말 영영 바깥세상을 못볼
20-30%.
‘분당 당첨자 명단 발표’
하면 전노협이 필요하다는 층이 과반수,
싱겁게도 조간신문 광고였다. 그러나
전교조가 필요하다는 층은
60% 를 넘고
다음 순간, 그 신문을 펴들고 선 주위
있었다. 현재 사회주의권 사태를 보는
줄 알았던 장기수들이 비록 27 명뿐이
사람들어깨너머로한면가득깨알같은
눈은 정확히 반반으로 갈렸다..
49% 가
이름들이 흘러가고 있음을 깨닫게 되면
‘사회주의의 패배’로
51 %가 ‘사회주
나마 옥문을 열고 나온 것은, 어느날 갑자기 누가 밖에서 열어준 게 아니라
서 난 현기증을 느꼈다. 아니 , 저들의
의내의 개혁’으로 보고 있었다. 사회자
우리 민중들의 투쟁 이 그 문을 깨부순
이름은 무엇인가
가 덧붙였듯이 대다수 언론 매체들과
것이다.
?
저 사람들이 천국행
티켓이라도 왔단 말인가
?
이 나라는
정치지도자들이
‘자본주의의
승리’ 라
도대체 어떻게 된 나라이길래 부자가
목메어 외쳤던 것과는 너무도 거리가
된 행운아들의 이름이
멸었던 것이다
저토록 대다수
국민의 머리 위에서 난장판 춤을 춰도
그 ‘폭력’ 은 방치되고 있단 말인가? 공익을 위해 일한다는 언론매체들의
이 토론은 90 년대를 ‘다양화의 시대’ 라진단하며 끝이 났다. 난처음이 프 로그램을 보며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았다.
안주해서는요펠 때이다
대망의 21 세기는 과연 어떤 세상이 될 것인가?
현 사회의 기득권을 누리는 자와 그 렇지 않은 자, 이 모두는 21 세기를 자
변은 이제 색이 바래다 못해 어느 박물관
획일화의 시대, 집권층의 주장이 아니면
기의 것으로 하기 위해 지금 매진중이다.
한구석에나 처박아두면 안성맞춤이 된
무조건 죄악시당하던 시대가 막을 내리 는 ·게 느껴지지 않는가
90 년대는 바로 이 양쪽의 싸움이 마지막
것 같다 세상은 달라지고 있다
80 년대의 역사가 밑거름
그러나 그렇다고 세상이 온통 그런가
!
한판 승부를 겨루는 길목이 될 것이다. 기득권을 누려온 사람들은 한편으로 양보하고 한편으로 더 세게 움켜컬 채
그러나 또 금방 답답해진다.. 90 년대는
비를 하며 ‘다양화’ 운운 해볼 수 있
그러면 좋은 게 다 좋고1 이리저리 표
겠지만 그 기득권을 불의로 볼 수밖에
류해도 탓해지지 않는 방임의 시대인
리의 벽이 두럽게 쌓아지곤 했던 국가
없는 우리 들로선 이런 안이한 단어 위에
가?
안주하고 있을 수 없다.
보안법을 고발하고 단죄하는 목소리들
권 사람이건 아닌 사람이건 모두 자기
이
꼴리는 대로 살면 그만인 세상이
하면, 또 절 대 아닌 구석들도 있다. 과거 엄청난 사상범으로 사회와 격
연일 당당히
한 지변을 차지하는
언론매체도 있다.
부자건 가난한 사람이건, 정권을
올
어쨌거나 세상은 달라지고 있다. 우리
것인가? ‘다양화’란 말 밑에는 분명 함정이
90 년대가 숨가쁘게 열혔다. 전두환의
증언은 말할 것도 없이 국민들의 복장을
터지게 했지만 새 아침에 받아본 신문 에는 그런 사실들에 대한 설명만이 있을 뿐 ‘미흡하나 5 공청산 종결“정계개
일반 독자들에겐 어느 신문과 어느 방송,
숨겨 있다. 부르기 쉬워 ‘다양화. 이지,
어느 잡지를 보느냐에 따라 세상은 완
막상 그 사회에선 부자가 더 돈을 모으는
편이 중요’
전히 다른 빛이다. 확실히 우리는 지금
자유, 가진 것 없는 자가 더 비참해질
론의 음험한 눈짓만이 번뜩이고 있다.
등 보수 정치권과 보수언
사회를 젤 수 있는 잣대를 잃어버리고
자유만이 모여 있지는 않을까 ?
있다. 많은이들이 ‘혼란’ 을 이야기하고
과거와 같은 폭압적 야만의 시대가 세
것으로 하기 위해 우린 지금 당장 우리
또한편에선 ‘타락’과‘진보’를동시에
련된 옷으로 갈아입고 등장하는 걸 우린
목소리를 조직하고 힘을 길러야 한다,
말한다.
팔장 끼고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닐까 ?
그리하여 우리 21세기를 맞는 새해 아
대망의
90 년대
새해
아침
관영
KBS 가 내보낸 ‘국민의식조사’에 관한 토론 프로그램은 이 현상들을 ‘사실‘ 로서 확인했다.
계급투쟁에 업각한 노동운동이 있을
6
수 있다고 보는 층이
단지
우리는 달라야 한다
21 세기를 우리
분명 우리는 이 90 년대를 다른 이름으로
침은 지난 80 년대와 90 년대를 어둡고도
불러야 할 것이다.
각별한 과거사로나 기억하는 아주 새로
90 년대가 다양화의 시대로나마 다가
올 수 있게 된 데에는 격변의 국제정 세도 한몫 했겠지만 이 정세를 우리의 힘으로
운 세상에서 맞고싶다:.
l견ζ~W;다l
본회가 89 년 여릅부터 심혈 을 기울여 준비해온 「함꺼까
À 藝:섣~'
1
,
는 생활소비자협동조합」 창 립총회가 89 년 12월 16일 열 렸다. 소협창립을 독자여러 분과 함께하기 위하여 창립 대회에 참가한 한 조합원의 글을싣는다:편집자주
ì 톨」 ν/
가슴01 [[~뜻한 사람들고}의 밴남 허 영 숙 ( r함꺼17f는 샘협」조합원〉 버스에서 내려 한참을 찬바람속에서
민을 보호하고 나아가서 우리 사회를
떨며 기다리다 간신히 합승택시를 얻어
보다 인간화된 사회가 되도록 힘쓰자’ 는
들어올 때 나누어 받은 정관과 총회 회의자료에 첨부된 사업계획 및 수지예
탈 수 있었다. 택시에 올라탄 나는 기
설립취지문이 낭독될 때는 절로 고개가
사에게 창립총회 장소가 그려진 약도들
끄덕여졌다. 곧 이어진 경과보고를 통해
보여주며 정확히 내려주기를 바랬지만,
「함께가는 생협」 이 벌써 89 년 여름에
나의 온갖 아양(?)에도 불구하고 “나
태동되어서 그동안 수차례의 모임과 여
도 모르겠으니 여기서 내려 찾아가시오” 낯선 길에 내팽개쳐지고 말았다. 한참을
러가지 준비작업이 선행되었고 이미 시험공동구매사업까지 실시되었다는 것 을 알고는 뒤 늦게나마 여기에 참여할
보수도 없이’ 하고 생각하니 그 수고와
헤매다가 신촌전화국을 목표로 칭얼대
수 있게 된 것이 참으로 다행 스러웠다.
열정이 경이롭기까지 한 것이다.
라는 기사의 퉁명스러운 목소리와 함께
는 애를 업고 걸리면서
산안을 보면서 , 나는 이 일을 위해 많은 분이 너무 많은 수고를 하셨겠다는 생 각이 들어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정관 작업과 사업계획도 물론이지만 ‘일년간 의 수지예산을 딱 떨어지게 짜느라고 얼마나 골머리를 앓았을까, 그것도 아무
열심히 가고
이어지 는 발기인 대표인사와 축사시
우리 생활의 안전을 위협하는 최근의
있는데, 같이 온 옆집 재호 엄마의 “아
간의 좋은 말씀들을 들으면서 나의 머
바로 여긴데요”하는 반가운 탄성.
리속에서 는 내가 지금 여기 이 자리에
사태(수돗물오염, 라면파동, 수입농산물 문제, 식품제조일삭제 등)에 대한 우리
있게 된 그간의 일들이 그야말로 주마
의 입장과요구를끝으로회의가끝나자
등처럼 스쳐갔다.
전주에서 오신 생산자분이 특별히 하실
기분좋은 동질감메 힘든 줄도 몰라
협동교육원 벽에 붙어 있는 “찾아오 시느라 애쓰셨습니다” 라는 글귀가 마치 이곳까지의 힘든 노정을 예상이라도 한 듯 위로하는 말처럼 정다웠다.
「 생협」 은 작은 노력들의 결정체
말주변도 없으면서 수질오염 이니 환
말씀이 있다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현지
에서 유정란과 무공해돼지를 키우는 고 충과 경험담을 재미
있고도 절실하게
경보존이니 하면서 밀가루로 설거지하
얘기해주셔서, 우리는 큰 감명을 받기도 했다.
입구에서 마주친 서혜란씨 (r 함께가는
고 비누로 머리감고 빨래하자고 이웃엄
생활소비자협동조합」 이사)는 논둑 밭둑
마들에게 ‘ 눌 변’을 토하며 고군분투하
먼길을 지나 우리 동네까지 교육을 하러
던 일, 아질산염이니 무슨 나트륨이니
오셨던 때와는 달리 투피스를 입고 예
온갖 방부제와 발색제, 조미료가 범벅이
쁘게 화장까지 하셔서 몰라 볼 뻔 했다.
드디어, 아침까지 걸러 배속에서 꼬
된 소세지, 햄, 치즈에 분노하고 사카
10장의 설립동의서와 10만원의 출자
르록소리 때문에 견딜 수 없었던 내가
린을 넣어 만드는 간장회사에 전화해서
금을 접수시키고 상냥한 탁아모에게 애
기다리고 기다리던 뒷풀이시간이 되었
이럴 수가 있느냐고 부들부들 떨던 일,
들까지 접수시키고 회장안으로 들어가
다. 떡과 국수와 여러가지 음식들이 푸
그저 많이만 생산하면 된다는 식량증산
니, 시작시간 전인데도 자리가 다 찰
짐하게 차려져 있는 식당으로 현지에서
정책과 비료와 농약을 팔아먹기에 급급
오신 생산자분들과 함께 들어서니 오늘
정겨운 만남으로 커다란 확신얻었다
정도로 많은 주부들이 참석해 있었다.
한 미국을 성토하던 일, 비싼 값으로
뒷자석에 자리를 잡은 후, 낯선 곳에
이 정말
수퍼에서 무농약 식품들을 사먹느라 가
왔다는 어색함과 함께 주위를 둘러보니
들며 서로 나누는 인사들이 정겹게 느
계부는 적자나고 놀러 온 이웃에게 유
더러 아는 얼굴들이 눈에 띄었다. 참교육
껴졌다. 누군가의 말처럼 가슴이 따뜻한
기농법사과는 아껴두고 그냥사과(?)
학부모회관계로 낯이 익은 몇 얼굴들이
사람들이 모인 것 같았기 때문이다. 오
를 대접하며 속으로 죄스러워 하던 일,
보여서 나도 모르게 “그 얼굴이 그 얼
늘의 창립총회에서 나는 이렇게 따뜻한
무농약식품 직거래소마다 “경기도는 배
굴이구나”하는 혼잣소리와 함께 기분좋 은 동질감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가슴들이 모여진 이
달이 곤란합니다” 라는 답변에 실망하던
농약먹거리를 얻고 위한 것이 아니라
일 등이 나로 하여금 지금의 이 자리에
잠시 후 서혜란씨의 사회로 1부 기
우리가 함께 살고 있는 이 땅을 좀더
념식이 시작되었다. ‘참먹거리를 나누는
있게 만들었다는 생각을 하는 사이, 이 효재선생님의 사회로 2 부 총회가 시작
살만한 곳이 되도록 힘쓰는 작은 공동
일과 생태계를 보호하며 주생산자인 농
되었다.
얻을 수 있었다..•
잔칫날같이
기쨌다. 음식을
모임이 단순히 무
체가될수있을것이라는커다란확신을
7
IFτ~~J
독지투고/교육재정
요즘처럼 찬바람이 불 때면 서글퍼
필요한 교육재정은 다양한 국가재정 중
지는 곳이 많다". 1 천만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도 그 중의 하나이다. 추위에 채 익숙해지지 못한 몸이 찬바람에 오싹오 싹 오그라들어도 영하3도가 되지 않으면 교실에 있는 조개탄 난로마저 지피지
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떤 사람들에
학생들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되고 있는 교육의 내용이 진정 사회구성원들의 요
못하여 학생들은 펴지지 않는 손으로
구에 기초한 것인개 누가 어떤 과정을
하기 싫은 필기를 해야 한다. 그나마
거쳐 어떻게 결정하고 있는가 관심을
콩나물 교실이라고 일걷는 우리의 교실
갖고 알아야 한다. 그래야만 사회구성
의해 그 액수가 결정되고 그것은 타당
한가 알아야 하며, 또 학교에서 가르치고
이 이런 때가 되면 서로의 온기를 더할
원으로서 다음세대의 교육을 맡긴 학교
수 있어 오히려 고맙다고나 할까
의 운영을 감독할 수 있다.
학교교육에 대한 올바른 관심
지나치게 왜소한 국가의 공교육비
한마디로 말해 ‘학생은 봉’이다. 과 학실습 도구가 부족하여 과학 교과서에
등장동F는 실험의움도 채 해볼 수 없어 도 교과의 완전 이해를 강요받고 도서 실에 가봐야 제대로 볼 책 한권 없어도
사실 우리 나라처럼 국가가 교육비에 인색한 나라도 드물다. 국민총생산 대 공교육비의 비율이 말레이지아 6.4%, 이집트 4.1% , 케냐 5.6% 동인데 비해 우리 나라는 3.4% 정도이다. 다른 나 라에 비해 대단히 높은 교육열에 따른
립에 다니는 학생은 공립에 비해 교육비 혜택을 덜 받으면서도 더 많은교육비를 부담한다(공립 : 1 인당 공교육비 84 , 900원 중 65.7% 부담, 사립 : 1 인당 공교육비 74,400 원 중 88.9% 부담). 학부모의 사적부담 세계적 수준
이렇듯 왜소한 공교육비 중에서 우리 나라 학부모가 사적으로 부담하는 공교
육비는 세계적 수준이다. 공교육비 중 사적 부담률은 중등의 경우 중학교는
56.8% , 고등학교는 73.7% 를 차지한다 (88 년 기준). 공교육비 의 사적부담이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교육열에 따른 취 학률은 계속 증가하여 국졸자의 99% 가 중학에 취학하고, 중졸자의 92% 가 고 퉁학교에 취학하고 있다. 이것은 세계의
보면적인 추세가 무상교육 정책에 의한
우수한 지적 능력을 강요받는다. 우리의 학생들이나 부모들은 이런 가운데 공부 잘하기를 다들 원한다. 성 적표에 1, 2퉁이 올라가변 그것이 공부 하는 보람이요 공부시키는 보람이다. 학생 자신이나 학부모나 학교에서 어떤 교육을 받고 있는지에는 큰 관심이 없다.
교육이 된다는 듯이 충분한 재정 확보도
고 중등교육이 보편화된 사례는 우리
없이 새로운 학교가 세워지곤 한다. 그
나라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
아니 관심이 없다기보다 그것은 자신의
홉수하게 하였다. 우리 나라와 같이 중
학교교육만을 인정하고 사회적 지위 획
능력 밖의 일이므로 관심을 가져 봐야 소용없다고 생각한다. 열악한 학교 환 경에 대해 매스컴이 떠들어도 한 순간의 걱정으로 끝난다.
앙집권화된 교육체제 속에서의 사학이
득을 위한 학교이외의 다른 통로를 폐
란 고유의 교육목표를 가진 개성있는
쇄시켜 놓은 결과임과 동시에 해방 후
교육의 장이 아니라 부족한 공립학교를
식민지 극복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못한
보충하는 역할에 지나지 않는다. 결국
그러나 학교교육은 사회 밖에 따로
사학 역시 공교육에 포함된다. 그런데도
탓으로 초래된 치열한 학력경쟁 속에서 일어난 현상이다 제한된 교육 기회와
떨어져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사회 구 성원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서 기획하 고 운영을 감독해야 하는 일로서 누군
사립학교는 국가 보조를 제대로 받지
학력에 따른 엄청난 임금격차는 밥은
가에게 덮어놓고 맡길 엠질의 것이 아 니다. 예를 들어 학교를 운영하는 데
중등교육의 보편화란 점에 비추어 볼
취학률을 감안하면 1 인당 공교육비 배
때 매우 특이한 현상이다. 개인이 교육
당은 지나치게 왜소하다. 교실만 있으면
비의 대부분을 부담해야 함에도 불구하
리고 국가의 교육재정 투자의 열악함은 늘어나는 교육인구를 사학의 설립으로
이것은 식민지시대에
일제가 식민
통치에 동조할 사람으로 길들이기 위해
못하고 대부분 학생들의 납입금에 의폰
굶어도 자식은 교육시켜야 한다는 열망
한다(교육 경상비의 국고지원 격차 :
을 지아냈다.
공립 90.8% , 사립 9.2%). 이에 따라
수출주도의 경제 정책 속에서 유지되어
선돼의 자유 없이 무작위 추첨으로 사
온 저임금 정책은 교육을 통한 사회적
1960년대
이후 공업과
‘학생은봉’이 01녀다 김 정 원 〈전대림중교새
21 세기의 주역을 S썽하
는 교확II 대한 굉}재정 은어느정도이고
학부
모으| 사적부담은 어느정
인가 ? 새학기를앞두 등록금인상등학부모
부담이증가하는 이 전직교사의글을통 이문제를 짚어본다.
: 편집자주
8
.연am~.I
지위 획득의 욕구를 더욱 조장하였다.
장 징수되고 있으나 학교 현장은 뚜렷이
국가는 교육 기회의 확대를 통해 이러한
나아진 것이 없고 오히려 교육 기회의
욕구를 수렴해 나갔으나, 자신의 처지를
측면에서 불평동 현상만 더욱 심화되고
자식에게서나마 개선해 보고자 하는 국
있음은 여 러 자료들에 나타나고 있다.
민의 열망을 이용, 소위 수익자 부담원
88년 11 월 KDI( 한국개발원)의 교육
칙으로 학부모의 납입금에 의존한 공교
재정 분배 보고서에 의하면 고소득층의
육 체제를 유지해 왔다.
대학 납입금 지출 비용이 저소득층에 비해 8.5배나 된다. 이것은 바로 저소
부모의 부담능력에 따른 교육혜택
득충일수록 대학에 보내는 자녀 수가
이렇게 공교육에 대한 국가재정 부
적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다. 고졸 대
담이 미미하다보니 학교 교육의 저질화
대졸에서의 학력간 임금격차가 격심한
는 필연적인 것이었고 90년의 지금 학
우리 사회에서
교는 60 년대의 학교나 별 다름이 없게
의미하는가?
되었다. 결국,
대한
사회경제적 지위를 획득하려는 저소득
보상은 사적인 역량에 맡겨질 수밖에
충의 희망은 희망으로 끝나며, 고소득
저질화된 교육에
이러한 현상은 무엇을 그것은결국교육을통해
없게 되고, 사교육비(학교 교육 이외의
층이 교육을 통해 자녀에게 그 사회적
경비) 부담 능력이 얼마나 되느냐 하는
지위를 대물림해 주고 있다는 것을 가
것이 학생의 교육적 혜택을 결정지을
리킨다. 이러한 결과는 공교육을 위한
수밖에 없게 되었다. 과중한 공교육비
국가재정이 뒷받침되지 않고 국민 개인
중의 사적 부담 외에도 사교육비는 한
에게 교육비 부담을 전가하였기 때문에
가족전체 생활비 중 막대한 비중을 차
초래된 현상이다J
지한다. 그러나 사실상 생계비 중 교육 비의 비중이 몇% 인가가 중요하다기
확충돼야힐공교육재정
보다는 교육비 부담이 사적인 부담으로
따라서 그 타개 방안은 너무도 명확
맡겨져 있다는 사실이 또 다른 문제를
하다. 공교육 재정이 확충되어야 하며,
낳고었다.
공교육비가 공공재정으로 확보되고 분
얼마나 제대로 된 교육에 대한 투자
배될 때 소득의 재분배 효과까지 기대할
인가에 대한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교
수 있다. 이를 좀더 구체적으로 예시한
과서 이외의 참고서, 테이프, 각종 특
다면, 먼저 교원의 봉급 교부금과 교육
기교육, 과외 비용 등을 통툴어 자녀를
시설 투자를 위한 경상 교부금이 어느
위해 한 달에 수백만원을 투자할 수 있는
한쪽의 향상이 다른한쪽을손상시키지
가정이 있는 반면, 학교의 납입금도 제
않도록 분리되어서 그 재원이 확보되어
때에 맞추어 낼 수 없는 가정이 있다.
야 한다. 다음은 학교 단위의 재정적
결국어떠한부모를가졌느냐하는것이
자율성을 강화하고 육성회를 공개운영
교육적 혜택을 얼마나 누릴 수 있느냐를
토록 함으로써 각 학교 육성회의 정상
결정하게 된다. 이것은 입시라는 선발
화를 통한 필요 재원을 확보한다. 그리고
과정을 거치면서 교육기회 배분상의 불
지역별 격차로 인한 육성회 재원의 차
평퉁 구조를 만들고 사회적 불평동을 재생산하는 것이다.
국민 세부담만 가중시킨 교육세 1980 년대에 들어와 열악한 교육상황 을 타개하면서 교육기회 불평등을 줄인
다는 명목으로 과외를 금지하고 그 경 비를 환수하여 교육재정에 활용한다는
명목으로 교육세가 신설되었고, 1982 년
우리나라처럼 국가카교육비에 인색한 나라도드물다. 공교육을위한국가재정 이 뒷바침되지 않고 국민 개개인에게 사
적인 부담으로 맡겨지는 것은 결국 부모 의 경제적 능력에 따라 교육받는 기ζ매| 결정되어 부모의 사회적 지위를 대물림 해주는 결과를 낳는다. 그러므로 다음세 대의 교육을 위해 필요한 교육재정 문제 는 사회구성원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그 운영을감독해야효H각
이에서 생기는 학교교육여건의 차이(서
울의 8 학군과 타학군의 학교시설을 비 교해 보라)를 시정하기 위해 국가 차 원의 지원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학부모들 이 교육재정과 관령된 문제들을 자기의 일로 보다 분명히 인식하고 헌법에 보 장된 교육권의 주장을 서슴지 않는 일 이다.
부터 징수되었다. 그러나 그 명목과는
이 글을 쓰는 과정에서 접한 올해의
달리 목적세로서의 교육세가 징수되면
문교예산에 관한 보도는 유례없이 팽창
서 그것이 문교예산 이외의 추가 재원
된 예산임을 보여 주고 있다. 그러나 그중 실제 학교 현장에서 사용되는 지
으로 확보되지 못하고 보통 교부금에 통합 운영됨으로 해서 문교예산만 이전 보다 오히려 감축시켰다.
방교육 재정 교부금 중 대부분은 인건 데 전혀 도움됨 없이 국민의 세부담만
비이며, 시설 사업비는 고작 1.3% 로 89
따라서 교육세 정수 이전과 이후의
증가시켰고 교육세만큼의 재정이 다른
년의 6.67% 보다 격감되었음에 또 한번
교육재정은 거의 비슷한 수준에 머무르
부분으로 전용되었을 뿐이다~ 5 년간 시
고 교육세 징수는 교육재정을 늘리는
한부 목적세였던 교육세가 지금까지 연
씁쓸함을 느껴야 했다~.
。
.션~if.l
이야기마당 /90년도 업종별 여성부활동
증권, 건설, 대학, 보험사 노 동조합 여성부장들과 함께 각 업종별 여성노동자들의 당 면문제와 90 년도 여성부활동 계획을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편집자주
여성부는 여성조협원과 힘껴l 힘째l 전진할겁니다 형 참석자 : 김경희〈한신증권 여성부장·증권단 여성부장협의회 의장〉 신희철〈현대건설 여성부장〉
이연옥〈고려화재 여성부장·손해보험사여성부장협의회 의장〉 정성현〈동국대학교직원노조 여성부장〉 사회자 : 윤정숙〈본회 노동분과 사무국장〉
사회 : 격변의 80 년대를 마감하고 이
인식에서 벗어나 합리적으로 요구하고
도였습니다 r 변화하는 여성상」, 「노동
제 90년대의 첫해를 맞이했습니다. 사
집단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조금
조합과 올바른 여성조합원의 자세」가
무직노동운동도 네살의 나이를 먹었고,
씩 깨닫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그 주제였는데 많은 사람이 참가해서
그속에서 사무직여성들 또한 권리와 평 등을 향해 한발한발 행진해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지난 한해동안 여
성부 활동을 되짚어 보면서
이연 : 네, 지난 87 년 손해보험사 여
성부장협의회를 구성해서 그간에는 정
업종별 여성노동자들의 당면문제가 무
보교환과 친목 중심으로 운영돼 왔는데
엇인지, 그 해결을 위해 어떤 실천을
지난해 11 월에는 공동사업으로 기혼여
합니다. 업종간 문제와 실천수준상의 다소 편차가 있더라도 앞으로 여성부활 동에 서로 큰 도움과 격려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우선 보험단의 얘기를 들어보죠
집행부와 조합원, 또 동료들간에 허심 탄회한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모임의 공동사업도 있었지요.
올해 각
계획하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였으면
서로들 힘을 얻고 자신감도 조금 생
겨났습니다. 여성부,업종벌 연대활동 시작
직원교육을 실시했습니다. 타업종에 비
김경 : 증권단 여성부에서는 별 활동
해 기혼여성 비율의 증가가 빨라커들에
이 없었습니다. 산전산후휴가 2 개월을
대한 평생노동관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
단체협약에 명시한 것 정도였고, 하반
였는데 좋은 성과를 얻었습니다.
기내내 단체협약 체결과 임투가 계속되
정성 : 한마디로 부럽습니다.
어 함께 싸움에 참여했습니다. 독자적
저희는 노조가 여직원의 피와 땀으로
활동과 성과는 없었어도 증권단 노동조
만들어진 것이 아니어서인지 노조에 대
합협의회공동투쟁위원회에서 시작된 풍
한 여직원들의 무관심 그리고 중산충적
물반에 여성들의 참여가 두드러져 이를
허위의식이 많이 남아 있는 편입니다.
기초로 학습도 하고 여성부활동으로도
발전한 해였습니다. 여직원숭격제도가
노조가업을 마치 ‘무엄승차’한
연결시켜 볼 생각입니다.
생겨 처음으로 승급시험을 치렀고, 직
으로 생각하는 것이죠 게다가 대학문
무교육(손해보험과정 기초교육)에 여성
화에
노조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
이연 : 지난 89 년은 여성부가 상당히
10
사회 : 특히 손해보험업종 여성부장
젖어서
것쯤
노동자의식도 약하구요
사회 : 증권업종에는 여성들이
많이
근무하고 있는데 부장단모임은 잘되는
도 남성과 똑같은 참여기회를 따냈습니
전반적으로 대학교직원노조의 여성들이
지요
다. 보다 큰 성과라면 뇨조활통에 대한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지난해에는 두번
여직원들의 이해와 관심이 전에 비해
여성조합원교육을 했습니다.
초보적인
김경 : 네, 지난해 12 월 증권단여성 부장협의회를 결성했어요 여성부활성
많이 높아진 것업니다. 무엇이든 요구
내용을 중심으로 해서 노조에 대한 이
화를 위해 정보교환 및 공동사업을 추
만하면 해결되는 ‘ 자동판매기노조’ 라는
해와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자는
진하자는 목적으로 월 1 회씩 모임을
의
.션iJFii타l
이야기마당/90년도 업종별 여성부 활동
가질 예정입니다. 여성이 전체 직원의
의 여성부활동은 조무직제 도 철폐 및
40-50% 를 차지하면서도 이 들에 대한
여성부소위원회를 구성해
남자조합원들의 의식변화에 중점을 둘
사업적 고려가 거의 안되었습니다. 그
서 그동안 부진했던
것입니다.
나마 여직원회는 고참 중심으로 친목에 만 초점이 맞추어져 다수 여직원의 관
짧魔짧f할議L
심에서 벗어나 있구요
모임을 만들어 이들의 참여
도 중요한 과제라 할 수 있습니다.
튼튼히 만들어 가고자 훌ιI
~
신효1 : 현대건설 여성부는 지난해 초 에 여성조합원 교육을 했었는데 그 이 후에 후속사업을 벌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12월에 결성된 전국건설 노동조합연맹 조직국 내에 여성부를 설 치하고 그동안 10여개 노조여성부장들 이 모여 꾸준히 교육도 받고 수련회도 가져왔습니다. 앞으로는 단위 사업장 여성부의 활동이 강화되리라고 생 각됩
여성부
를유도하고노조의 기반을 다
신획: 저 희 건설회사는 남자들의 보
T성이 극심한데, 그 용토가 노조에 도 영향을 미쳐 활동에 장애요소가 될 때가
김경희
많습니다. 남녀 직무분리가 분명하고, 여성 비율이 적 어서인지 여성 들이 조금
건설회사는 남자들의 보수성 만 권리 주장을 해도 남자들이 먼저 나 이 극심홉베다 남녀 직무분 서서 극구 반대하기 도 합니다. 올해 는 리가 분명하고 여성 비율이 여성조합원의 교육강화 및 남조합원들
적어서인지 여성들이 조금만 의 여성무제 이해에 주력 할 예정입니다. 권리주장을 해도
니다.
남자들이
먼저 나서서 극구 반대하기
r
김경 . 저희 도 여성부 소위원회를 구
도 하죠 올해는 여성조합 성해서 그동안 부진했던 여성부활동을
톨업종체끼리 탁아소도 설치힐 예정
사회 : 사실 사무직노동운동의
또한 얼마전 구성된 대학노조 여 성
상E떼나 스케치반 등의 소 부장협 의회 를 제대로 이끌어 나가는 것
원의 교육강화 및 남조합원 훨성화시키기 위해 노력 할 생각입니다.
뚫|鍵템 이해에 주력 기존 여직원회와의 관계도 잘 풀어보구
역사
가 짧은 데다 구색맞추기식으로 여성부 가 설치되어 독자활동의 영역을 개척하
요 증권사는 여직원비율이 높은데다가
신희첼
60-70% 가 20-22 ,3세 저연령층입니
지 못했던 측면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다. 이 들은 고효L들이 중심이 된 여직원
이제는 단계적으로 사업을 벌여나갈 기
회에도 관심이 없고 아직 노조에도 무
육아휴직제를 사용하는 사 람이 많아지도록 할 예정입 니다 무급이라는 점, 휴직
본 토대는 마련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일단은 여성부활동을 이끌 구심 형성이
기간 중에 자기 자리가 없어 질 것 같은 불안감, 눔치보일
필요하고 여성조합원대중과 결합해들어 갈 수 있는 계획적인 사업개발이 필요
것 같은 조바심들 때문에 사 용한 사람이 아직 없습니다. 제도가 있어도 활용을 안하
하다고 보는데, 올해 활동의 초점은 어 디에 맞추고들 있는지요
니 정착회에 어려움이 많습
이연 : 교육사업에 일차적 초점을 맞
추면서 기혼여직원문제에 관심을 쓸 예 정입니다. 교육사업중 구상중인
것은
니다.
이연옥
규모가 크고 서울 지방 간 격차가 커서 정성: 일은 일단 터뜨려 놓고 봐야 돼요 (웃음)
이연 : 다음으로 육아휴직제(무급1 년)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지도록 할
학앓이하느라 그냥 세월 보내고 또 이 런저런 취미활동을 하다 시들해지변 결 혼해서 그만두는 것이 보통이었습니다. 앞으로 여성부에서는 영화감상반이나 스케치반 등의 소모임을 만들어 이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노조의 기반을 튼튼히 만들어 가그l자 합니다. 여성부 활성화는 곧 노조의 힘
고려화재 전국여조합원교육입니다. 워낙
엄두가 안나긴 합니다만.
관심한 실정입니다. 입사 초기에는 대
사회 : 지난 몇년간의 부진과 시행착 체끼리 탁아소설치를 위한 연구를 할
오를 거쳤으니
작정입니다.
여성부가 되겠군요.
남자사원에 대환 의식교육도
90 년도는
발돋음하는
여성부의
중요한 역할에는 여성들을 노동자의식으로 무 장시키는 일과 광범위하게 노조에 참여
정섬 : 저희 대학노조카 해결해야 될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일이 있을 것
예정 업니다. 육아휴직이 무급이라는 점,
시급한 문제는 전 여직원을 조무직으로
휴직기간 중에 자기 자리가 없어질 것
묶어둔 기존 직급체계를 철폐하는 것입
같습니다. 활동하시면서 힘드신 점은 어떤 것이
같은 불안감, 첫번 케이스가 되어 눈치
니다. 10년 15년 근무해도 남자는 기획, 여자는 보조직으로 고정되어 있어서 임
있습니까?
것 같은 조바심들 때문에 아직
아무도 사용한 사람이 없었거든요 제
금차이는 물론 인간관계에서도 종속적
부에 대한 이해부족입니다. 때론 자신들
도가 있어도 활용을 안하니 정착화에
입니다. 그리고 아직도 여직원은 만 35세
개별 이익에 집착해 전체이익에는 관심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리고 손해보험사 여성부협의회 차
정년으로 묶여 있습니다. 매우 부끄러운
을 갖지 않습니다. 열심히 교섭해서 많은
일이죠. 지난 두번의 교육을 통해 여직 원들도 “난 못해” “ 찍히면 어떻게 해”
부분 따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불쑥
원에서는 여성조합원, 기혼여성, 남자간 부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다양하게 하려
하는 동의 문제를 회피하려는 모습에서
해버리면 의욕이 다 꺾여버리고 회의마
합니다. 특히 “ 결혼한 여자가 직장에 다니는 것은 남편에게 문제가 었다” 는
조금씩 벗어나고 있습니다. 여직원들이
저 들지요
노조 소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
청성 : 맞아요 간부와 조합원 간의
식으로 남자직원들이 보수적인 생각을
는데 특히 독서반에서는 「고삐 J r 생각
거리감과 불신을 해소핸 데 어려움이
많이 하고 있어요. 먼저 남자간부들의
하는 여성」 등을 읽으며, 토론해 온 결과
많아요 조합원측의 문제도 있지만 또
여성문제에 대한 이해와 설득이 필요한
눈에 띄게 의식들이 변화되고 있습니다.
한편 간부들의 지도력이 부족하다고 할
것 같아요 보다 장기적으로는 동종업
이들 소모임 초k겨자들을 중심으로 올해
까요 대중활동에 미숙하다고 할까요
보일
이연 : 무엇보다도 조합원들의
집행
“노조에서 한 일이 뭐 있느냐”고 일축
11
.센~í=.1
/90년도 업종별 여성부 활동
대중실천이나 조직화의 방법에 대한 경
천이 잘되는 노조의 사례를 발견해 정
험들이 부족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보제공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자기회사
김경 : 저도 그렇습니다. 특히 여성간
저희는 전 여직원을 조무직 호으 동업종끼리만 만나게 되니까 보다
부들의 경우 남자간부보다 논리적, 실
를 철폐하는 것이 시급훌ι| 냥τ 사례를 접할 기회가 없어요 넓은
으로 묶어둔 기존 직급제도 며
무적 능력에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다. 10 년. 15년근무해도남 시야를 가지고 활동해나가기가 쉽지 않 자는기획, 여자는보조직으 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생산직
사실 회사근무기간이 더 길어 남자간부
뚫휠첼짧에경펄짧획 여성 노동자와의 관계인데, λ뮤직여성
보다 회사 실정을 더 잘알고 인간관계의 폭이 넓음에도 불구하고 노조사업에 었
는 역량이 딸립니다. 정성 : 뿐만 아니라 저희 노조의 경
일 수뱀| 없죠.
노동자들의 실태나 활동의 수준도 그들 에게 소개하고 서로 알 수 있었으면
정성현
합니다. 같은 고졸의 학력이고 동년배
우는 여성부활동 자체에 대한 노조간부
들인데도 서로 동떨어진 느낌입니다.
들의 이해가 부족합니다. 여성부가 활
우리 모두 ‘함께 가야 할 여성노동자’
성화되고 여성들의 노조참여정도가 높
라는 인식이 있었으면 해요
아지변 노조전체의 힘이 커지는 것인데, 마치 여성부를 노조와는 따로 떨어진
효넙~~성민우회는 90년도에
교육사업을 강화시키고,
업의 하나로 사무직
안되고 있습니다.
뉴 。
처。
에 대한 편견으로 인한 어려웅이 있습
}
수「
개인적으로는 주변에서나 사회적으로
여성문
있습니다.
사회 : 여러분들의 제안을 대체로 간 추려보면 여성지도자교육, 광범위한 대
니다. 단적으로 예를 들면 얼마전 한
중선전사업, 타업종의 여성부활동 정보 합니다
및 자료의 수집과 정보제공, 사무직여
노조 여성부장이라니까 갑자기 안색이 여성간부의 지도력개발이 시급
신회 : 여성간부들의
(? )
지도력개발에
성노동자 문제에 대한 이론과 실천지침 자료 발간, 생산직 여성과의 관계정립
등으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도움말씀
관심을 기울였으면 합니다. 노조활동에
고맙습니다.
이연 : 저도 똑같은 경험을 했어요
필요한 제반 실무, 즉 단체교섭의 방법,
올해 사업에 많은 부분 포괄되어 있습
여성부장을‘별난여자’ ‘드센여자’의
여성부활동에 대한 방침, 소모임 조직과
니다0.90 년도에는 교육사업을 강화시키
전형으로 생각하는가화요 여성운동하면
운영방법 동 아주 구체적인 실무력과
고, 임금과 여성부활동에 관한 소책자를
‘성개방’이나 외치면서 거칠고 막무가
전문성을 쌓을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합
펴낼 예정이고 대중교육 선전사업의 하
내인 소수 여자들이 설치는 것으로 고
니다.
나로 사무직 여성문제를 다룬 영화를
사실은 민우회가 계획한
정관념화되어 버렸지요 심지어 아버지
정성 : 동감입니다. 대부분 소박한 차
친구분들이 “ 자네 딸 혼사길 막히니 당장 그만두게 하라”고 하더래요 (웃
원에서 노조활동에 관여하게 되는 형편
정성 : 임금에 관한 책자는 단체협상
이어서 지도자의 자세나 역량변에서 부
이 시작되는 3월 이전에 나왔으면 합
음)
족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여성
니다.
제작하고 있습니다.
김경 : 저도 노조일로 매일 늦으니까
지도자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합니다. 또
사회 : 가능하다면 현장 엄투시기에
처음에 이해하시던 엄마도 회사 그만
하나는 사무직여성의 노동자의식을 고
맞추어 볼 생각입니다. 오늘 여러분과
다니고
결혼하라고 성화가 많으셔요.
취시킬 수 있는 광범위한 대중교육과
좌담회를 가지면서 앞으로는 노조활동
한때 마음이 약해지기도 했지만 노조활
선전사업 둥을 펴나갔으면 합니다. 즉 ‘일하는 여성이 아름답다’는 차원에서
하는 여성간부들과 잦은 모임을 가져야
처음에는
회사 그만두기 전에 보람된 일을 해보
새로운 여성상은 평생 일하면서 동료들
이야기를 들어 보니
동하면서
많아 강해졌어요
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여러분들의
저희도 외곽에서
자는 그저 단순한 심정으로 여성부장직
과 함께 자기 몫을 주장하고 획득해
어떤사업을해야하는지, 보다주력해야
을 맡았는데 이젠 한 사람의 활동가로
나가는 주체적 모습이라는 것을 강조해
될 활동이 무엇인지 윤곽이 잡히는 것
올바로 서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야될 것 같아요 물론선전의 방법 또한
같습니다.
사회 : 우리 사회에서 아직 노동운동
이나 여성운동에 대한 잘못된 인식의
12
마
제를 다룬 영화를 제작하고 사무직여성노동자단체의 역활 중요
노조활동하는 여성간부, 특히 여성부장
‘노조 하면 시집 못ξi다’
」
책자를 펴낼 예정입니다. 그 것 같아요. 사무직여성에 대한 연구서나 리고현재대중교육 선전사 실태보고서도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정확보나 활동에 대한 제반 지원이 잘
달라지는 거예요
신희 : 생산직여성에 관한 책자나 연
그과 여성부 활훨| 관한 소 구자료τ 1송은데 사무직은 별로 없는
부분처럼 취급해버려 사업에 필요한 재
남자를 소개받고 서로 호감을 가졌는데
임
대중의 정서나 수준에 맞아야겠지요.
마지막으로 교육을 대상별로 다양화,
올해도 사무직노동운동의 발전을 향
해 또한 여성노동자들의 평등한 노동권
뿌리가 깊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매스
전문화했으면 합니다. 조합원, 간부, 미
쟁취와 모성보호의 보장을 위해 여러분
콤의 왜곡된 보도의 탓도 있구요 그러나
혼 • 기혼여성, 남성 동으로 분류해 그
들의 선도적 노력을 기대합니다.
여성노동자들이 보다 잘 단결해 한목소
대상의 고민과 의식수준에 부합된 교육
리를 내면서 여성운동을 이끌어간다면
90년에는 ‘여성조합원과 함께 전진 하는 여성부’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민
여성운동에 대한 기존 관념도 사라지지
을 개발해야 효과가 크리라 봅니다. 이연 : 특히 사무직여성단체가 거의
않을까 합니다.
없다시피한 현재 상태에서 민우회의 역
마지막으로 민우회 같은 외곽 사무
할에 대한 기대가 릅니다. 교육사업과
직여성단체에 바라는 점을 얘기했으면
함께 중요한 것은 여성들의 조직과 실
우회도 여러분과 발맞추어 활발한 활동 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장시간 감사합니다. •
•
I션~~파l
가사노동전체가 사회화되기
어려운
위한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일에 투여할
현재의 사회구조 속에서 전적으로 주부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들의 어깨에 지워지고 있는 가사노동의
사회의민주화가우션
무거운 짐을 조금이나마 가벼운 짐으로
셋째, 식품, 교육, 의료 환경 동의
만드는 길은 무엇일까?
문제가 국민들이 신뢰하며 혜택을 받을
가사노동의 대가톨 활룰 수 있다
수 있도록 민주화되어야 한다.
우선 우리는 지난 12월 19 일 국회에
현재
우리나라는 국민전체를 위한
서 통과된 가족법 중 이혼시 재산분할
평둥한 정책을 펴기보다는 재벌들의 이
청구권이 신설되게 된 것을 기뻐하지
윤추구라는 이해관계 속에서 모든 정책
않을 수 없다. 여성을 경제적인 무능력 자로 취급하고 있는 가족법의 개정이
이 이루어지고 있다. 즉 이미 개별가족
곧 여성들이 가사노동의 대가를 찾는
사노동 부분이 비민주적이고 불평둥하
단위에서 사회로 이전되어 사회화된 가
하나의 길이기 때문이다.
게 왜곡되어 있기 때문에 여성의 가사
이혼시 재산분할청구권의 신설로 여
노동은 더욱더 가중되고 질적으로 심화
성들도 일단 이혼후에 자립적으로 설 수 있는 경제적 기초를 마련할 기회를 얻은 셈이다. 그러나 재산분할 청구시 ‘기여도’ 에 따라 행해진다는 점에 주 목하여 여성들은 ‘ 기여도’ 라는 부분이
끔찍한 걱정을 덜고 많은 가공식품을
또다시 우리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도록
양은 줄어들 것이다.
되고 있다. 농약걱정, 물걱정, 죄기름걱정 따위의
어디에서나 저렴한 가격으로 마음놓고 먹을 수 있다면 주부들이 하는 일의 많은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고 그 대안을 관
촌지걱정, 학군걱정, 과외걱정, 대입
철시킬 수 있도록 힘을 기울여야 할
걱정 따위의 숨막히는 걱정을 덜고 믿을
과제가 남아 있다.
수 있는 학교에 맡길 수 있는 참교육이
실현된다면 주부들의 일손은 한결 여유
자녀양육온공톨의책임 둘째
자녀양육의
있어질 것이다.
문제를 해결하는
생산노동에의 훨여는 필연적
길이다. 지금까지 여성들은
결혼하면
으레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출산과 양육은 여성만의 소임이라고 생각해왔다. 물론 출산의 경우는 그렇다손 치더라도 자녀 양육의 문제는 다르다. 그것은 분명히 부부가 공동으로 져야되는 짐일 뿐 아 니라사회도함께 맡아야되는책임이다.
사실 이땅의 주부들은 어린아이 하 나를 제대로 키우기 위하여 적어도
다양한모습의 여성운동7 까되자 한명숙 〈본회 부회장〉
10
이와같이 주부들의
가사노동문제는
결과적으로 개별가족내의 문제만이 아
니라 사회의 민주화문제와 직첩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러므로 여성의 가사 노동문제는 남편에게 설거지의 일부를
떠맡김으로써 해결되는 것이라기보다는 사회가 일부 기득권자를 위해 비민주적 으로 펴는 정책을 바르게 고쳐나가야
능하다. 그러나 양육비를 지불할 수 있는
해결될 수 있다. 다시말하면 남녀의 차 별임금철폐, 탁아제도실현, 유보된 가족 법과 세법개정, 교육과 소비문제해결 동의 노력없이 여성은 가사노동이라는 새장속에서 풀려나지 못할 것이다. 나 아가 여성들은 가사노동으로부터의 진 정한 해방을 위해서는 생산노동에의 참 여가 필연적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능력은커녕 먹고 사는 문제도 제대로
된다.
년동안은 전적으로 매여 있어야 한다. 자녀양육이라는 엄청난 일을 수행하기
위하여 다른 일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만약 주부가 취업을 하는
경우는 그가 받은 봉급만큼 또는 그보다
가사노동문제는 개별가족내의 문제만이 아니라 사회의 민주화문제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가사노동에 대한 글을 마감하면서 이 문제의 단계적인 해결방 으떨 모색해 보겠다 : 편집자 주
더 많은 돈을 양육비로 지불해야만 가
해결할 수 없는 저소득층의 여성들은
이중의 노동에 시달리면서 항상 위험속 에 방치돼버린 자녀들을 걱정하거나 좋 은 환경에서 밝게 크지 못하는 아이들의 장래에 기슴아파 한다.
이러한 자녀양육문제에 대한 수고는 여성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그것은 일 차적으로 사회의 책임이다.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야 한나라의 장래가 밝고 건강할 것이 아닌가
문제의
해결은 외부에서
주어지는
그러므로 자녀양육의 문제를 사회적
것이 아니다. 여성들이 주체적으로 서서
문제로 간주해 계획된 청사진을 가지고
행동할 때 비로소 찾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여성은 자신의 권리를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모습의 여성운동 가가 되어야 한다. 평범하고 다양한 모 습의 작은 힘들이 모여 운동의 물결을 이룰 때 우리를 묶고 있던 단단한 가 사노동의 족쇄는 풀려질 것이다. •
제도화시켜야 한다. 주부의 힘을 덜어 주자는 정도의 차원에서가 아니라 나라 의 장래를 계획한다는 차원에서 직장내 또는 지역내의 탁아제도를 뻐른시일안 에 제도화해야 한다. 탁아제도의 설립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자녀에게 들였던 여 성의 노동과 시간을 사회와 그들자신을
13
.영훌~~타l
사당동편력기
3층 사무실에 부려놓고 며칠 동안 상
최 진 이 〈본회뮤분과회원〉
근자와 재년-사자들이 릴레이로 올리
라오면 부릴 데가 없었다. 결국 민우회
고 내리며 용달로 실어 조합원들에게
예감이 안 좋았다.
배달했다. 지나고 나니 웃음이 나오지
우리에게 주어진 일은 업무추진을 위한
점심을 걸러서인지 현기증도 나고 영
그땐 ‘우리가 너무 무식하게 일하는 것
제반 준비작업이었고 그 중 하나가 창
불길했다. 복덕방아저씨의 재촉으로 결
아닌가 ? ’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대부
고를 구하는 일이었다. 우선 값이 싸고
국 가보았더니 예상대로 안 좋았다. 허
분의 주부들은 사과상자 따위는 으레
넓고 차가 들어갈 수 있는 곳이어야
89 년 8월 발기위원회가 구성되면서
둘 러본
경험으로는
탕에 또 허탕.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결
물건을 파는 사람이 집안까지 들여놓는
했다. 비록 적은 액수이나 조합원들의
정한 곳이 사당전철역 근처 지금의 창
것으로 생각했다. 같이 마주들 생각은
지극한 정성이 담긴 돈인지라 우리는
고이다. 처음엔 주인아주머니가 눈꼽만
전혀 않고 APT 입구에 서서 ‘우리집에
막중한 책임감과 부담을 갖고 시골에서
큼도 안깎아주고 융통성도 없는 것 같 았다. 우리는 이것은 개인사업이 아니고
아무도 없는데…. 들어다 주시지 않아
요? ’
통 중심지라 생각되는 사당동을 후보지
우리 모든 주부들의 사업이다, 농민도
차에서 여기까지 들고 왔으니까 들고
로 잡고 물색에 나섰다. 찾아가는 부동
살고 우리도 사는 일이다, 사회에 도움이
산마다 “싸고 넓고 차가 들어올 수 있는
되는 일이다, 등등 번갈아가며 설득하여
곳이면 좋다”고
농산물이 올라오기도 좋고 서울시내 교
되풀이해서
하기
일쑤였다. 이럴땐
‘제가
올라 가실만 할거예요 부인이나 저나 ‘
똑같은 입장이잖아요 ? ’ 하고 조금 볼벤
이야기
조금 나은 조건으로 계약하고, 우리의
했다. 한곳에서 너무 번듯한 곳들을 보여
뜻에 감복하여서인지 아주머니도 조합
투로 말했다. 훗날 이 이야기로 ‘이혜 라씨 조합원교육에 적임자’란 소릴 들
주는데 값이 비싸 후미진 곳이라도 좋
원으로 가입하기로 했다.
었는데 우리는 물건을 사고 파는 관계가
다고 하니 아주 싸고 좋은 곳이 있다고
이일을 통해
아니라 함께 생활해 나가는 생산자 공
했다. 잔뜩 기대를 하고 따라가니 웬일
서로의기투합하는일이 많아서로더욱
급팀, 소비자라는 인식이 조합원사이에
인가?
친밀해졌고 기분좋게 일을 할 수 있어서
확고하게 자리잡아야 할 것 같았다.
자기집마당에
비닐을
쳐놓은
우리는 개인적으로는
곳을 보여주는 것이다. 아무리 싸지만
좋았다.
너무하다
들었지만 우리의 일에 더욱 애정이 가고
배달에
가 좋으면 돈이 많고… 싸고 좋은 곳이
열심히 해야겠다는 사명감이 불타올랐
완전히 겨울로 접어들었고 한포기 한포
없었다. 총신대쪽이 좀 싸다고 하여 방
다. 지금은 기대와 조바심으로 찾아갔던
기 손이 갈 뿐더러 물기가 있어서 더
향을 바꾸었다 가파른 언덕길을 힘 들여
비 닐웅막도 가파른 고갯길도 재미있고
힘들었다. 배달하기 로 약속한 날 밭에서
올라가니 웬걸
60 도는 족히 될 급경
우습게 생각된다. 창고를 찾으며 우리는
차가 넘어져 하루를 미루고 그 다음날도
사가 나타났다. 우리는 오지도 가지도
이 일에 꿈을 갖게 된 것이다. 신나게 일하고 싶다"
밤10시가 되어서야 배추가 도착했다.
못하고
10 여 곳을 돌아다녀도 장소
그 자리에 서버렸다.
몇군데를
며칠을 돌아다니느라고
힘이
사과가 무겁긴 해도 사과 배달은 배추 비기면
양반이다.
배추배달땐
첫날은 차가 넘어져서 그렇다치고 둘째
날 대여섯시가 되도록 연락이 안될 때 는
바XI차림에 전대를 차고 이 혜 라 〈본회 주우분과 회원〉
고추를 공급하는데
봉사하겠느냐는
중간입장에서 그야말로 뒷골이 당기는 게 쓰러지 기 일보 직전 이어서 머리는
돌아가지 않고 죄송한 마음에 어찌해야 좋을지알수가없었다.
「함께가는 생협」에서
연락이 왔을 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고추배달왔는대 요 대금 준비하셔서 나오세요...
흔쾌히 응했다. 용달차를 타고 돌아다
고추를 배달할 때 는 날씨도 춤지 않
니기 면하도록 바지에 쉐타를 입고 전
았고 5 근 포장이라 그리 무겁지도 않
대를 허리에 두르니 영락없이 장사하는
아서 별 어려움 없이 마칠 수 있었다.
아줌마 같은 형상이 되었다.
그러나 사과는
lSkg 상자여서 고생이
고추를 주문한 집이나 APT 에 도착
심했다. 창고가 마련되지 않는 상태에서
하면 인터폰으로 앵무새처럼 옳어댔다.
공급하다보니 산지에서 몇백상자씩 올
밤10시부터 첫배달지에 나눠드리고
나니 12 시, 배추 1 천5 백포기, 무우 8 백 개를 다 내리고나니 새벽2 시였고1 남편, 통생, 아이들까지 난데없는 배추장사가 되었었다. 이것이 경험이 되어서 그 다 음부터는 배추를 밤에 올려 아침부터 공급하니 일찍 끝나서 좋았다. 비싼 수 업료를 내고 배운 셈일까? 애초에 무 리한 계획이었지만 (창고도 없지, 공급 인력도 부족하지 ... ) 미리 교육받고 기 다리는 조합원들을 위해 시범품목으로
한 것인데, 이만큼 해내고 보니 우리 「함께가는 생활소비자협동조합」 저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전히 주부들의 힘으로 탄생했고, 주부들에 의해서 커나갈 우리 소협 앞 날에 축복있기를~.
14
.영~lfJ
회원활동기 /유자차배달
지난 11월
하순동안 여성민우회의
사무실은 온통 새콜달콤한 유자차 향기 로 코가 미어질(?) 지경이었다. 여성 민우회가 재정확보사업의 하나로 유자
차를 만들어 이웃들에게 팔기로 결정한 후 일주일내내 회원들은 그 작업에 매 달려야 했다. 유짜웰기에도 주부의 판혹이
나도 시간이 날 때면 오며 가며 조
금씩 만들었는데, 11 월 24 일, 이 날은 아예 작심을 하고 아침 일찍부터 나갔다. 오후 서너시까지만 하면 이 일이 완전히
나는 엘리베이터 사용에 대
해열고닫는것 외에는전혀 몰캉tcf. 겨|단밑에서 한 박스 를 먼저 들고 엘리베이터에 실어 놓고 돌아와 5 병짜리를 들고 돌아서는데, 아뿔싸 ! 엘리베이터가 닫히면서 유자 차가 저 혼자 타고 올라가는 것이 아닌가 화들짝놀라쫓 아가 단추를 눌렀더니 문이 열리면서 유자차가
암전히
내눈앞에나타났다.
마무리될 거라는 예상을 통보(?) 받고 그러면 집에는 늦어도 5 시까지는 돌아
생일날은유자차를모시고
올 수 있겠다고 내심 계산을 했다. 사질 이 날은 내 생일이었다. 아침은 각자 바쁘고 시간도 없으니 보통날처럼 지내
고 저녁을 차려서 같이 먹으며 간단한 축하라도 하자고 식구들과 약속을 했던 터였다.
이 지 은 〈본회 주부분과 회원〉
넣어 포장을 하고 5 병은 따로 묶었다. 내가 들 수 있는 능력은 5 병짜리가 약간
‘동앞에만 가변 경비실에 맡기고 가야 지’ 하고 생각했는데, 경비실은 없었다.
그러나 예상은 빗나갔다. 우선 이날
무거운 듯이 적당했다. 한 박스짜리는 두
죽으나 사나 그 집까지 올라가야만 되는
따라 모인 사람들이 몇명 안되었고 그
손으로 들고 그저 열걸음이나 옮길 수
것이었다. 더구나 나도 아파트에 살긴
나마 숙련주부(?)는 없고 대부분 미
있을까(실제로 15kg 사과 한 상자보다 훨씬 무거웠다). 택시를 타고 아파트
사용에 대해 열고 닫는 것 외에는 거의
숙련 처녀들인 노동분과 회원들이었다. 칼질하는 하찮은(?) 일도 연륜이 드
하지만 2 층이기 때문에 사실 엘리베이터
계단앞에서 내려서 인터폰으로 불러 함
모른다(문이 l닫히지 않게끔 하는 장치가
러나는듯 능률이 다른 날과 비과} 안 되었다. 그래도 시작하기 전에 오늘의 목표량을 정하고 악착같이 해보기로 의 견을 모았다. ‘그래, 6 시까지 한다 해도
께 들어내리면 된다고 생각하면서 택시
있는지를
집에 가면 7 시이고, 반찬 몇가지는 친
이번에야 알았다).
정류장까지 와서 다른 사람들과 헤어졌
계단밑에서 한 박스를 먼저 들고 엘
다. 다급한 마음에 시계를 쳐다보았는데
리베이터에 실어 놓고돌아와 5 병짜리를
이미 시간은 7 시가 다 되어 있었다. 더
들고 돌아서는데, 아뿔싸
구나 그 시간은 퇴근무렵이 아닌가
!
가 닫히면서 유자차가 저 혼자 타고 올라
정어머니가 해온다고 하셨으니 그때 밥
아무리 애써도 택시는 잡히지 않았다.
가는 것이 아닌가 화들짝 놀라 쫓아가
먹어도 되니까 괜찮을거야’
7λ130분이 다 되어도 가망이 없었다.
단추를 눌렀더니 문이 열리면서 유자차
초조감은 극에 달했다. 유자 때문에 집에
가 양전히 내 눈앞에 나타났다. 다행히
전화를 걸러 갈 수도 없었다.
문만 닫힌 것이었다. 나는 혼자 ‘피식’
그렇게 계
산하니 마음이 느긋해졌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만들고 있는
도중에 지꾸 전화가 와서 “어디 어디로
지금 몇병 갖다달라”는주문이 쏟아지는
(?) 것이었다; 5 시가 넘으니 몸 빠른
!
엘리베이터
하고 웃을 수밖에 없었다.
곁음은 앞으로, 고개는 뒤로
배달을 끝내고 집에 오니 9시 30분,
는 네명만이 남게 되었을 때, 5λ130 분경 회원인 o 씨로부터 전화가 왔다. 개포 동의 송 아파트에 사는 친지가 다음날
때마침 개포통합숭이 되었다. 그것도 운전기사에게 짐많다고 구박을 받으며 아파트 단지안에는 못 들어가고 입구에 서 내려주어도 좋다는 다짐을 해주고 차에 올라앉았다. 그런데 서울의 끔찍
가족들은 걱정과 분노와 허기에 시달린
오전에 모임이 하나 있는데 거기서 나눠
스러운 교통체중!
억지 역공세를 펴야만 했다.
젊은 회원들이 배달하러 나가고 드디어
가질테니 20 병을 갖다 달란다는 것이
었다. 한 두병이변 모르겠지만 20 병
!
그건 목 팔。}야 되었다. 그런데 오늘
배달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우리는
서로의 얼굴을 둘러보았다. 한 회원은 세살짜리 애를 데리고 왔고 두 회원의 집은 개포동과는 완전히 극과 극인 곳에 있었다. 내가 봐도 갈 사람은 집이 잠
실방변인 나뿐이었다. 20 벌롤 판다는 욕심에 나섰더니 ...
‘할 수 없다. 가야지’ 15 병은 박스에
끝에 나를 보자마자 원성을 퍼부었고1 나는 공격을 피하기 위해 지친 내색도
못하고 “내 생일이니 나 좋은 대로 했 것 아니냐, "고
으면 기뻐해줘야 될
그날의 쇼를 생각하면 웃음이 나온다.
개포동에 내리자 앞이 깜깜했다. 어디가 어디인지 보이지도 않는데다,
“당신들 장사하러 나섰느냐”고 남편은
유자차 또한 도저히 혼자서는 들 수
농반 진반으로 핀잔을 주었지만, 회원
없었다. 별 수 없이 가방은 동에 업고
들의 회비만으로 꾸려가기에는 아직 험
유자차를 몇번에 나누어 옮기기 시작했
이 많이 모자라는 상태에서 이런 수고는
다. 한 박스를 껑껑대며 열걸음쯤 옮겨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놓고(이때 계속 뒤를 흘깃거리며
사는 ‘사회를 좀 더 우리가 바라는 방
가
야 했다. 남은 5 병묶음이 그 자리에 건재
향으로 바꾸기 위해 여자들의 힘을 모
(?)한가를 확인하며 가야했으므로) 다시 쫓아와서 5 병을 옮기고 하면서
아보자며 모였는데, 이런 수고들도 바로
간신히 목적했던 동앞까지 갔다.
가. •
아!
그런데
이게
여자들이 가진 힘중의 하나가 아니겠는
웬일인기: 나는
15
l헨 g~딛l
TV통신/ ‘으뜸추번 를 찾습니다’
얼마전, KBS 에서 기획, 방영한 여성
또한 복지국가의 지향
리이며 지고의 가치인 것이다. 이 가치를
문제 시리즈 「절반의 실패」는 보는 입
이라는 구호아래 장애자를 둔 가정 , 생
우리 주부 스스로가 저마다 인정하며
장에 따라 달리
평가될 수 있겠지만
활능력이 없는 부양자, 소년 소녀가장,
스스로의 사회적 역할에 의미를 부여할
여성문제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
노인의 사회문제 동 국가의 사회정책들
때 비로소 진정한 주부문화가 창출될
려 했다는점에서 이사회에 던진충격은
이 담당해야 할 몫까지도 모두 으뜸주
수 있다. 지금까지 주부들만의 일인양
상당한 것이었다. 그런데 이 드라마들이
부라는 미명아래 주부개인의 몫으로만
얼마나 새로운 내용들로 본래의 목적에
돌려질 수 있단 말인가.
맡겨져 왔던 가사노동이 사회화되고 또 한 가족구성원 전부의 몫으로 인식될 때 주부들은 집안에서의 헌신과 희생만 이 아닌 사회제반 문제에도 주부의 입 장에 서서 제 몫을 다하는 기반을 형성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TV 의 역
있단 말인가?
부합하였는가 하는 점이 관심 있는 사람
주부의 사회적 의식 확산 가로막아
들에게 채 정리되고 평가되기도 전에
터트린 또 하나의 풍선이 바로 ‘으뜸
주부의
역할은
어떠한
의미에서도
경연의 대상이 될 수 없는 신성한 권
주부를 찾습니다’ 이다. 방송 민주화를 내건 공영방송인 KBS가 이 시대 주부
할은 적지 않다.
들의 무슨 시대적 요청을 대변하듯, 그들
그런데 우리 주위를 돌아볼 줄 아는
나름대로의 의미를 부여하면서 막대한
주부들의 의식의 확산이 우리의 미래를
예산을 낭비하며
라는 거창한 그들의 구호에 걸맞는 행
건강하게 발전시킬 수 있음을 전제할 때 지금까지의 TV 의 역할은 어떠하였 는가? 왜 ‘가정저널’ 에 퉁장하는 주
사였는지는 그 방송을 본 주부의 한
부리포터들은 하나같이
사람으로서 온통 의문투성이이다.
모피의류나 패션 또는 집안꾸미기에만
허률좋은으뜸주부
관심이 었으며 우리들의 이웃이나 눈만
기획한
‘으뜸주부’
선발대회가 새로운 주부문화의 창출이
경연의대상이된
도대체 누구를 위한 새로운 주부문 화이고 어떤 기준과 가치관에 근거한 으뜸주부인가?
복잡하고
다양한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주부들이 담당해
야 할 몫은 무수히 많다. 교육문제, 소 비 À}문제,
공해문제
그리고 개방화의
산물언 수입농산물문제 등퉁 이 많은 사회 문제들을 고스란히 외면하고 가정 내의 여성역할에만 시야를 고정시켜 알 뜰한 솜씨로 살림을 꾸려가고 식구들에 게 헌신적으로 봉사하고(선발요인 : 음
대립될 때 자신의 주장을 고집하지 않고 양보할 줄 알아야 한다) , 거기다가 고
상하고 우아한 기품(선발요인 : 우아함
문제에 대해서는그렇게도 감정이 무디
단 말인가?
또한 어찌하여 그 프로의
즈브이 O~ 하 11-1 -, 드프
취재대상이 되는 남녀는 피아니스트나
김 인 숙 〈본회 주부분과 모니터팀〉
좀더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주부의 역할을 한가정내에한 정시켜 보는 것은 주부들 스스 로가 인정하는 가치라기보다는 늠뻐|게 평가받는 가치로서 , 으뜸
끌어 모으려는 노력은 왜 하지 못하는
주부라는 칭송아래 더욱 공고히 묶으려 할 뿐, 히나도 새로울 것 없고 오히려 시대역행적인 발상 이다.
는 바닷가, 겨울에는 스키를 즐길 수
화가며 예술가이고 인기연예인이 절대
다수가 차지해야만 하는지
모르겠다.
것 일까
?
최소한 자동차를 굴리며 주
말에는 가족끼리 여행을 떠나고 여름에 있는 여유를 가진 가정의 주부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라면 과연 공영방송 이 서야 할 온당한 자리에 서 있는 것 일까?
과 귀족적인 품위, 매혹적이고 환상적인
건깅환여성상체시해야
지닐 것을 요구한다. 이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주부들 스스로가
주부들의 관심이 나만이, 우리 가족
인정하는 가치라기보다는 남에게 평가
만이 아닌 모든 이웃에게 돌려질 때
받는 가치로서 으뜸주부라는 칭송아래
비로소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음을
더욱 공고히 묶으려 할 뿐, 하나도 새
생각할 때 우리 1주부가‘ 했어야 했던 일은
로울 것 없고 오히려 시대역행적인 발
무엇이며 할일은 무엇이고 우리가 바랄
상이라 판단된다.
그리고 그 강요된 의무를 성실히 이
행하는 주부만이 훌륭한 여성이라는 전 근대적인 사고방식이 바로 내 남편 내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주부문화의 선 ’
도적
역할을 자처하는 TV관계자들은 바르게 제시해야 한다. 그들이 당장의 흥미거리만이 아닌 여성들의 사회적 의
자식만 잘살면 된다는 가족이기주의의
식의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또한 우리
발로이며 시발점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주부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함께
서예나 뜨개질, 꽃꽂이나 피아노 또는
어우러질 때 으뜸주부가 아닌 역사적 발전에 거스르지 않는 시대의 요구에
사군자나 그리는 고상한 취미를 가진 주부만이 으뜸주부 자격이 있다면 하루 종일 직장에서 힘든 일로 허덕이며 가
사노동의 이중부담까지를 감당해야 하
는 주부는 어떤 문화를 창출해 낼 수
16
뜨면 부딪쳐야 하는 우리 사회의 여러
확대시켜 비춰주면서 주부들의 관심을
식솜씨가 좋아야 한다. 남편과 의견이
이미지)을
취미생활이나
걸맞는 I영범한 주부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한다;i타l
폭로/ ‘으뜸 추던를 찾습니다’선발기준
• 요인 1 용모적인 측면 피부가 희고 탄력이 있으며 고아야
• 요인8 현모S쩌적 여성
안정적이고 행복한 부부생활을 하여
어머니로서 자녀에 대한 사랑이 풍 부하다.
한다. 눈이 크고 아름다워야 한다.
야한다.
질병이 없는 건강한 신체의 소유자
남편의 내조에 헌신적이다.
이다.
치아가 백옥처럼 희고 고아야 한다.
• 요인9 표용과 도량이 큰 여성
• 요인 12 시대조류에 맞는 여성
입술이 두툼하고 붉어야 한다.
남편과 의견이 대립될 때 자신의 주
자신의 나이에 걸맞는 몸가짐을 갖
탄력있고 윤기있는 머리결의 소유자
장을 고집하지 않고 양보할 줄 안다. 매사를 너그럽게 이해 할 줄 아는 관
이다.
성숙하고 완숙한 육체의 소유자이다.
체중이 많이 나가지 않고 균형잡힌
대함이 있다.
매혹적이고 환상적인 이미지 를 가지
매사에 참을성이 있고 인내심이 강
• 요인2 모범적인 가정생활
절개를
중시하는
있어야 한다.
• 요인 11 솜씨있는 건강한 여성
친척간의 우애를 돈독히 한다.
음식솜씨가 좋아야 한다.
자녀에 대한 가정교육이 훌륭하다.
생활이 검소하고 알뜰하다.
• 요인 3 대인관계의 측면
표정이 밝고 항상 상냥하게 미소를 띄고 있다.
건전하고 다양한 취미생활을 통해
여성의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한다. 폭넓은 사회활동을 하여야 한다.
사회문제를 비판적 안목에서 볼 줄 안다.
불의에 도전하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전문직을 작업으로 가지고 있다.
• 요인5 문제에 대한 대처와 자질 측면
새시대의주부장은 수팩우먼안가
려하게 열렸고 TV 로 전국에 중계되었
다.
그러나 이 선발대회에
‘새 시대의
주부상 구현’ 이라는 주최측의 명분과는 달리 많은 사람들은 주부까지 등수를 매기는 경쟁주의 상업주의적 발상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라고 비판하고 었다. 최근 KBS는 ‘새시대 주부상’ 을 구 현흔H각며 ‘으뜸주부 선발대회’ 를 제 작, 빙영하였드t 그럼 이 대회의 선
발기준은 무엇인가. KBS가 이번행 사를 위해 여성잡지와 매스미디어의 내용을 토대로 6 백명에게 설문 조사 해 만들었다는 으뜸주부 선발기준을 공개한다 :편집자주
KBS는 으뜸주부라는 비현실적인 수퍼
우먼을 제시함으로써 가뜩이나 2 중.3 중으로 과중한 노동을 감당하고 있는
주부들에게 더욱 많은 일과 순종, 아름 다움까지 강요하여 전통적인 여성상을
고착화시키고 1 있다는 것이다. 그중 하나로 12월 12 일 또 하나의 문화, 민족미술협의회 여성미술연구회,
여성의 전화, 주부아카데미협의회, 한국
모든 문제를 신중히 처리하는 분별 력이 있어야 한다.
교회여성연합회 및 본회는 성명서를 발 표하고 KBS 에
모든 상황에 적용을 잘하고 융통성이 있어야 한다.
주부를 상품화시키는
으뜸주부선발대회 폐지와 여성상을 왜
독하는 프로그램의 방영 중단을 요구했
자신이 하는 일에 자신감과 열정적 태도를 보인다.
다. 이 성명서는 KBS에 여성을 상품화
하는 상업방송의 고질적 병폐에서 벗어
• 요인6 감각있는 여성 우아함과 귀족적인
• 요인 15 활동적인 여성 매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주부선발대회’는 대대적인 홍보속에 화
자기 자신을 끊엄없이 개발한다.
• 요인4 여성의 사회활동 측면
는다.
이러한 조건을 기준으로 삼아 ‘으뜸
상대방에게 부담감을 주지 않아 대
교양이 높다.
• 요인 14 겸손한 여성 성품이 온화하고 잘난 체를 하지 않
여성운동계폐지촉구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앞장선다.
사람을대하는매너가세련되어 었다.
유우머감각이 풍부하고 재치가 었다.
자존심이
부모에 대한 효성심이 지극하다.
하기가 편하다.
• 요인 13 재치있는 여성 매사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 요인 10 자존심 있는 여성 지조와
고있다.
시대사조에 얽매이지 않는 진취적인 생각의 소유자이다.
하다.
옴매의 소유자이다.
추어야 한다.
품위가 었어야
한다.
나 올비른 여성상을 제시하고 여성의
인간화를 위해 공영방송으로서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하였다.
자신의 옷차림에 세심한 신경을 쓴다.
결국 이 선발대회는 인공적 아름다움을
계절의 변화에 민감한 신경을 쓴다.
팔아 쇼와 돈을 연결시키는 미스코리아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청순한 이미
선발대회의 주부판으로서 주부들을 상
지의 소유자이다.
품화시켰을 뿐 아니라 성실하게 살아가
• 요인7 청결한 여성
는 많은 우리의 어머니, 아내, 딸들의
자신의 주변환경을 깨끗하게 잘 정
삶과 인격을 모독했다. 우리 여성들은 더이상 방관자가 되어서는 안된다. 왜 곡된 여성상에서 과감히 탈피해야 한
돈한다. 자신의 몸을 청결하게 한다.
다.. •
17
.연~i;"
생활속의 실천/아이들의 방학보내기
차지하도록 둔다.
셋째는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취미나 특기 한가지를 열심히 하는 것이다. 하루정도는 온훌 비워놓고 짧으면 짧고, 길변 긴 인생길. 가다
보면 괴롭고 슬프고 짜증나는 시간이 더 많은 것이 세상살이이다. 그럴때 운
동을 신나게 하거나, 악기 한가지를 멋 지게 연주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r어설픈 운동이나 악기의 기술은 괴로움 방학초에는
을 하나 더 얹는 것이지만, 한 단계를
무척 많은 시간이 주어진 것
넘어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았는
방학이 되었다
같지만 마지막날에 보면 잠
깐같을수도있다.헛되이흘 려보내기 쉬운 아이들의 이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내야할 지에대해두자녀를 둔 어
머니의 글을 싣는다 : 편집자 주
실력이 갖추어지면 고단한 인생길에 한 줄기 윤활유가 되리라 믿는다. 빠듯한
살림살이에 경제적 부담도 었긴 하지만 비교적 부담이 적은 악기라도 골라 한
가지만이라도 어려서부터 꾸준히 한다 면중학생때쯤이면좋은기술로성장해
있으리라. 방학때에는 이 좋은 기술의 성장을 위해서도 학기중보다는 조금더
잘노는사렴-01 일도잘한다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겠 다.
공부하고 놀고 특기 하나 하고보면
최 취 수 〈본회 주부분과 회원〉
짧은 겨울의 해는 금방 사라지고 만다.
학기 중간과 같이 정말로 다람쥐 셋바퀴 방학이
되었다. 교사들에겐 즐거운,
아이들에겐 질거운(
? ),
엄마들에겐 지
겨운 방학이 되었다.
주게 되어 아이들뿐만아니라나의 감정
또한 걷잡지 못할 지경으로 될 것이
나에게도 1 년에 두차례 다가오는 아
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약 45 일이 되는
이들의 방학은 더할나위없이 곤혹스러
기간 동안 지난학기 동안 모자라는 부
운 시간이 되곤 한다. 그러나 그 시간도
분을 가능한 충분히 복습하게 하고 새
귀중한 시간이며 언젠가는 훌쩍 떠나갈
학기 예습은 할 수 있을 만큼만 계획을
아이들과 함께 살비비고 얼굴 마주칠
세워 하도록 권한다.
소중한 시간이기에 엄마로서 해야 할
아이들의 모든 성장은 계획에서 결과까
우리집은 공부 계획서를 세울 때, 맨 밑 부분에 자신의 결단, 엄마의 승인, 또 형제의 동의를 뜻하는 3 개의 도장을 찍어 붙여둔다. 즉 이 계획서는 강압에 의해 억지로 만들지 않았으며 가족이 항상 도와주고 채근한다는 뜻도 있어
지 오로지 엄마가 책임질 수밖에 없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의무와 책임도 생각하게 된다.
더구나 빠른 정세변화와 고도의 경 제적 성장은 남자들을 가정안에서 아버 지답게 될 수 있도록 놔두지
않으며,
되어 있어 방학동안의 시간은 더욱 소 중하게 나에게 다가온다.
외에도 조회, 보충수업,
그러니
일요일에 쉬었던 것처럼 일
주일 중에 하루는 온통 비워 놓았다가 경제사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그간
별러온 극장이나 박물관 큰 서점을 갈 수 있다면 좋겠다. 친구들끼리라면 모
험심도 생겨나고 엄마와라면 밀도 높은 친교의 시간도 될테니까.
ot이톨입당에선엄마 방학초에 보면 무척 많은 시간이 아
이들에게 주어진 것 같지만 마지막 날에 보면 잠깐 같을 수도 있다. 그렇다. 제일 중요한 책임성있는 시간 관리법도 엄마
의 차지가 된다. 조금씩이더라도 치밀
둘째는 그동안 학교에서의
긴장을
푸는 즐거운 놀이이다. 과중한 수업시간
공부,릎이,휘미생활의기회
H.
R, 특활
등으로 얼마나 피곤하였을까. 형식적인
하게 계획이 진행되도록 도와주는 것 또한 어렵고 중요한 과제인 것 같다. 이렇게
쓰고보니
역할이 몇배나
방학때는
엄마의
늘어나는지 모르겠다.
가득하고 키는
틀에서 벗어나 자전거도 타고 친구들과
역할이 많다보면 덩달아 잔소리꾼 엄마
엄마를 내려다보는 중학생 아이들의 이
손장난 발장난도 하고 형제들과 싸움반
라는 별명 또한 떼지 못할 것 같아 걱
번 겨울방학을 세부분으로 나누어 생각
놀이반 하는 게임도 하고 그리고 보고
정이다. 그래서 방학중 엄마가 해야 할
해 보았다.
사춘기로 여드름이
싶고 듣고싶던 만화와 신나는 음악을
또 한 가지는 어른도 어린이도 아닌
첫째는,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뭐
듣는 시간은 방학때 갖는 그들의 특권인
중학생과 같이 과거의 나로 돌아가 그
니해도 공부. 2 학기 복습과 다음 학년 1 학기 예습은중학생들의 겨울방학동안
것 같아 큰 맘먹고 마냥 내버려둔다.
들을 생각하는 일이다. 그리고 나서 그
특히 우리집 표어중의 하나는 ‘잘노는
자연 중요한 행사가 될 수밖에 없다.
사람이 일도 잘 하는 사람’ 이므로 노는
들편에 서서 자상하고 다정하게 후회없 는 겨울방학을 함께 보내는 것이 엄마의
그들의 최대의 고민거리이기도 한 공부
시간은 하루 일과중 제일 큰 비중을
일이다. •
꺼
18
가 밀려 쌓이게 되면 모든 변에 지장을
돌리기식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I~훌S 흩파l
본회,
제조일도 반드시 함께 명시하도록 할
주부들에게도 같은 치 료와 보상을 해 줄
것을요구한다.
것.
「함째가는생협」 그동안 본회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 하여 온 「함께가는 생활소비자협동조
‘복강청수술후유증 대책을위한설명회’
합」 창립총회가 89 년 12 월 16 일 협동 교육연구원에서 조합원 1 백여명과 생산 자와 그외의 내빈여러분이 참석한 가운
데 성황리에 열혔다. 1부 개회식, 2부 총회, 3부 생산자와 함께하는 뒷풀이의 순으로 진행된 이날
본회
경수술 후유증 대책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다. 특히 생산자와 함께하는 뒷풀이 시
속되었다. 이에 해님방은 본격적인 조
간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야 하는
사에 착수, 89년 9월 십정동주부들을
이유를 재인식하는 귀한 시간이 되어
이날을 더욱 뜻있게 하였다. 선출된 임
원과‘우리의요구’ 내용은다음과같다. 이사장}이효재, 부이사장- 현일숙
이사(13 명)-고혜정,
곽명옥,
김효
결과를 발표하였다〈본지 88 년 10 월 11 월, 89 년 10월호 참조). 각 신문 잡지에 이 사실이 실리고
89년 12월 18 일, 19 일 대전 가톨릭
사회문제화되자 해님방에는 인천시청, 보건소 관계자들이 찾아와 ‘중증환자를
농민회관 대강당에서
치료해주겠다’ ‘십정동에 봉고차가 돌 지 않도록 예의주시하겠다’ ‘십정통주
성농민위원회(위원장 윤정옥) 결성대회 가 개최되었다.
부들을 대상으로 복강경수술에 대해 재
이땅의 자주 민주 통일과 여성농민의
조사하겠다’ 고 했다. 이 설명회는 치료
인간다운 삶을 이룩하기 위하여 각급단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들은 십정동주
위(마을 • 면 • 군 • 도)
생활소비자협동조합」의
부들이 구체적인 치료방법에 대해 의견
의 당면투쟁을 지원하고 자주적 여성
순, 김상희, 김수희, 박순희, 서혜란, 이 혜라, 이금라, 이옥경, 이성미, 이효재,
현일숙
감사(3 명)-양해경, 최진희, 최취수 우리의요구
「함께가는
대상으로 복강경수술 후유증을 조사한
.
노O
비슷한 십정동지역 주부들의 호소가 계
뼈챈 빼렌
88년 6월 복강경수술 후유증에 시달
려온주부의글이 「해님」지에실련후 그와
구『서 ,O 성 전 여 결
에 헌신적으로 봉사할 엄원을 선출하였
해님방은
주민 동 4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강
총회는 발기위원회가 제출한 정관안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통과시켰고 조합
지역사업특별위원회
지난 12월 10일 피해자, 전문가, 지역
여성농민,
농민,
여성운동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여 전국여성농민위원회는
여성농민대중
창립을 맞이하여 우리 생활의 안전을
을 모으는 자리를 마련하자고 해 개최된
농민조직을 그 목적으로 하여 건설된
위협하는 최근의 사태에 대하여 생활의
것이다. 피해사례, 전문가소견, 질의웅답
것이다.
담당자인 우리 주부들은 다음 사항을
순으로 진행된 이날의 설명회는 이날
요구한다.
나온 의견을 모아 건의문을 채택하며 마무리되었다. 건의문 내용은 다음과
여성농민위원회는
같다.
여성농민의 과제별 실천활동을 돕기 위
1. 급격히 오염되고 있는 우리의 수자 원을 보호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우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전국 조직화를 돕기
여성농민의
위한 조직
자주적
교육활동,
리의 권리를 되찾기 위하여 공장에서
1. 앞으로 복강경수술시에는 충분하게
나오는 각종 폐수에 대해 강력한 규
수술에 대한 사전지식과 사후관리에 대
한 조사j 선전활동, 농민운동의 통일단 결과 결속을 강화하고 전체 민족민주운
해 설명해주며 부작용 합병증에 대해서
동과의 연대를 모색키 위한 공동실천
도 충분히 경고해줄 것.
및 연대활동 풍을 계획하고 었다~ .
제조치가 있기를 요구한다.
1. 인스탄트 식품의 대명사인 라면의 문제점을 식용 • 비식용이라는 간단 한 차원에서 끝내지 말고 소비자의
2.
어떤 유인책이나 반강제적 복강경
수술 권유는 없어야 할 것.
입장에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
3.
집단시술을 하는 병원에 대해서는
품이 되도록 명확한 조치를 취해주
그것을 막을 수 있도록 행정조치를 취할
기를 요구한다.
것.
1. 우리나라의 농업기반을 살리는 농업 정책을 펴야 하며 특히 수입농산물의
4.
실화하여 치료의 폭을 넓혀줄 것.
5. 지난 20 년간 시행된 복강경수술
경우 검역체계를 확립하고 그 기준을 강화할 것을 요구한다.
1. 수업가공식품과 국내가공식품의 유 통기한만을 표시한다는 것은, 소비 자의 건강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므로
부작용 합병증에 대한 규정을 현
후유증 주부에게는 웅분의 치료와 보상 。
른
~ll;%.
。n 돋
ï
.J
삿.
*'함께가는 생활소비자협동조합」
·주소 : 서울특별시 동작구 시당동
1027 - 29 • 전화번호 : 521- 2088-9 *'함께가는 여성 J90년 1월호(통권 29호) 발행이 늦어져 대단히 죄송
합니다.
십정동주부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 에서 같은 후유증 증세로 고통받고 있는
6.
19
l년흩~i.l
독자독후감/유리피수꾼
표l수뀐11서 주인으로 이 경 애 〈본회 노동분과 회원〉
용녕
톨써
「유리파수꾼」은 일제하에서 오늘날
여준다.
까지 여성작가들의 중편 • 단편소설 중
시대가 변하지만 아직도 가부장제도
에서 ‘여성이 주체로서 자신의 문제를
와 남존여비의 사상이 뿌리깊으며, 가
어떻게 인식했는가’ 에
난과 일상의 고달픔을 그대로 젊어지고 살아가는 여성이 많은 게 현실이다. 그
초점을 맞추어
구성하였 다. 송년잔치(이혜숙) , 목숨앗
이(이경자) , 함께 걷는 길(김인숙), 유 리파수꾼(김향숙) , 송곳(한무숙) , 흑과 부(박완서), 과도기(김지연), 태양의 흑점(최미나) , 천맥(최정희) , 도장(이 선희), 소금(강경애) , 추석전야 • 평행 선( 박화성) 등이 수록되어 있다. 여기
많은 면에서 소외되고 불평등한 관계에 서 었다. 또 자신을 잃고 살아가는 것을 운명처럼 체념하고 살아가는 여성도 많
에 는 삼종지도라 하여 여성에게 강요되
다.
었던 봉건적 윤리를 자신의 것으로 내
그런 변에서 이책은 우리 여성들의 삶에 있어서 누가 주인이 되어야 하겠 는가에 대한 해답과 전망을 제시하고
변화한 여성의 고뇌에 찬 삶, 생산현장 에서의
차별과 성적인 모멸감을 받고
살아가는 여성 노동자들의 삶, 악다구니
들은 사회 구석구석에서, 남루한 가정 에서 빛과 소금처럼 그들의 몫을 다 해내고 있지만,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며,
있다
로 악을 쓰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빈
그리고 우리들 자신이 잠시 잃어버
민여성의 삶, 몇겹의 가면을 쓰고 우아한
리고 있었던, 가난하고 불우하지만 자 신의 삶을 훌륭히 살아나가는 많은 여 성들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준 책이다.
체 살아야만 하는 귀부인의 삶들이 었다. 그렇지만 그 삶을 짓누르던 불행과 고통속에서 점차 스스로의 삶을 자각하 게 되면서 비로소 자신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어떠한 남성보
다도 강인하고 꿋꿋한 우리의 어머니,
언니들. 그들은거친 파도와같은생활의 모든 어려웅을 의연히 이겨내고, 잡초 처럼 질기고 순박한 삶을 눈물처럼 보
여성들의 삶에 있어서 가장큰부분을 차지하고 중심이 되어왔던 사람은 과연 누구였던가. 삶의 중심이 바로 자기자 신이었다고 말하기는 힘들 것 같다. 남
편을 중심으로? 혹은 부모나 자식을 중 심으로 자신보다는 향상 타인을 중심에 세워 자신을 상실하고 살아온 삶이 많기
「합께 가는 여성」에서 알려드립니다
자신은없고가족만있는유리성. 과연 여성은 가족의 유리성을 지키는 피수꾼 인가.
되길 원하시는 분은 아래의 온라인이나 지로를 통해 송금하신 후 전화로 본인의
자신의 현장, 혹은 그 주위에서 얼
니다. 생산현장에서 일하는 여성이면 더
성함과 주소, 연락처를 말씀해 주시면 매
어나고 있는 일올 원고로 직접 작성해
욱 환영하며 1년에 몇회씩 본지에 원고를
월 본지를 우송해 드립니다.
보내주시거나 아니면 본 편집실로 취재
작성해주시거나 기타 기획을 함께 할 수
를 맡겨주십시오.
있는 분이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
•
013
원고 둥을 우송하실 분은 120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
30-6
한국여성민우회「함께카는여성」담당자앞 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
월IJ.lII'J뜯룰랜야R를톨를”’원l톨현,.,~
• 정기적으로 본지와 의견을 나눌 수 있올 「함께 가는 여성」 통신원을 모집합
?O
때문이다.
lI캘IJJ툰톨훌뿔훨힘뭔훌흩렐l
•
온라인 송금하실 곳
상업은행 : 100-æ-l앉쨌 홍영주 제일은행
: 깡7- a) -19!꿨)2 홍영주
@ 본지는 한국여성 민우회 사무실이나
• 지로 창구 이용 가까운 은행 어디든지(한국은행 · 산업
전국 몇몇 서점에서 구업하실 수 있옵니
은행 제외) 지로창구를 이용하실 수 있
다(가격은 1부에 5백원).
읍니다(본회 번호75191,97). 이용하실 분
@ 본지를 정기적으로 구독하시려면 본회의 ‘「함께 가는 여성」구독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됩니다(연회비 7천원) . 회원이
은 신청과 함께 말씀해주십시오. 우편으 로 지로용지를 보내드립니다.
@ 자세한 문의는 313-1뼈
1990
.1990 년 2 월 10일 발행 ·발행인/이효재 ·발행처/한국여성민우회 . []낌[ill -며[] [힘
2
서울서대문구충정로
37f 30- 6 (02) 313 -1060
.률
·강 / 5때원
통권제 30 호
우리는 여성운동에 대한 기존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씻어버리고 여 성 대중이면 누구나 긍정적인 자
세로 이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생활과 운동의 열린 마당이 되어 야겠습니다.
‘
〈판화 김경주 ‘천지’〉
목차
가도록약속합시다.
〈본문 ‘이렇게 생각한다’ 중에서〉
이렇게 생각한다/ 본회 회장직을 밑으며
14
TV통신원/ 여성문제 토론 진행의 문제점
생활칼럽 / 대학입시 자녀를 둔 부모마음
15
다다미 방향1/3 당 통합의 정계개편
생산자의 소리 / 릉나울재배기
16.17
소 개 / 영화 ‘이땀의 딸로 태어나’
만 남/이효재교수를잦아서
18.1
이달의 소식 /안녕하세요 ? r함께가는 썽협」입니다.
2 3 4.5 6.7 8.9
보 고 /3 차정기종회
10. 1l
이 문제를 보는 눈/제조연월일 표시삭제의 운제점
만 명/가장발리가는길/규직위빈
’
내가 권하고 싶은 책 / 하나의 벽을 넘어서
12.13
... 그리하여 여성운동의 광장이 소수의 사람이 무거운 짐에 시달 려서 마모되는 소모적인 콧이 아 니라 모든 회원이 넉닉하게 일을 나누어 짐으로써 즐겁고 신나게 몸담을 수 있는 일터로 가꾸어 나
이야기마당/맞벌이 부부, 활동하는 부부
한국여성단체연합, 가족법 설명회 개죄
게시판/어머니 노래반원을모집합니다.
20
r함깨가는 생활소비자협동조합」 공급품목
l원~흩i웹
이렇게 생각한다 / 본회 회장직을 맡으며
신나거l 몸담을 수t 었는 얼터로 7}꾸어 나갑시다 여성민우회는 여성운동에 대한 기 존의 부정적인 이미지률 씻어 버 리고 여성대중이면 누구나 긍정적 인 자세로이 운동에 참여할수있 도록 생활과 운동의 열린 마당이 되어야하겠습니다.
한명숙〈본회 신임회장〉
‘-우리는 지난 20일 총회를 성공적으
동을 결합하는 틀로서 「함께 가는 생
로 마침으로써 1990년을 새롭게 출발
활협동소비자조합」을 건립하여 주부
또한 여성민우회는 선배와 후배의
하는 문을 힘차게 열었습니다.
가 안고 있는 다양한 과제를 회원 스
경험이 분리되어 따로 노는 구조가 아
스로의 힘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니라 선후배의 경험과 지혜,
지난 2년반동안의 시기에
가장 어려웠던
이효재선생님께서
회장직을
역량이
서로 결합하여 다양한 전문인력이 상
길을열었습니다.
훌륭히 맡아주시고 회원 모두가 주인
이와같이 이제 여성민우회는 교육
호교류하면서 함께 커나가는 하나의
으로서 각자의 몫을 다하며 함께 노력
활동, 홍보활동, 문화활동, 투쟁사업,
큰 도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한 결과 오늘의 여성민우회를 이룩할
재정사업 동 노동분과와 주부분과의
차이를 극복하고 큰 공통성을 살려 나
수 있었습니다. 지난 기간이 여성민우
새로운 활동과 과업을 회원 175명이 1
가며 분리와 단절보다는 종합과 일치
회의 모색기이자 착근기였다면 이제
함께 나누어 젊어지게 되었습니다.
를 지향하는 가운데 사회적 노동의 문
제 (노동분과)와 가사노동의 문제 (주
부터는 모든 면에서 자립의 기반을 다
져나가며 확고한 전문성 위에 일을 꾸 려나가는 성장기로 삼았으면 합니다.
확고한 전문성 위에 성장훌
생활과운톨의열린마당
부분과)가 함께 해결되는 올바른 결
한국여성민우회는 민족민주운동의 최초의 대중여성조직체로서 뒤이어
사실 해방 이 후 우리나라에는 진정
일할 운동단체들이 전수해 갈 수 있는
한 의미에서 올바른 지향점을 가진 대
대중여성운동의 전형을 창조해야 할
중여성운동체가 없었으며 여성민우회
는 이러한 황무지에서 출범했습니다. 초기에는 운동경험이 전혀 축적되 어 있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마치
막중한 책임을 안고 있습니다.
이 일을 위해 여성민우회 회원 모두 가 함께 아래의 몇가지 일들을 서로
합의 방도를 찾아내도록 노력합시다.
분리와 단절이 아닌 종합과 잃치톨 하루빨리
회원각자의 노력을 통 해
재정적인 자립 을 이루어내어 조직을
강화함으로써 수공업적 인 운동형태 를 벗어나야하겠습니다. 반민주세력의 보수대연합이 현실로
약속했으면 합니다.
전개함에
나타난 지금이야말로 우리사회의 민
걸어가야 했으며 그런 과정에서 많은
있어서 평범한 대중여성들이 겪고 있
주화를 책임있게 담보할 힘있는 대 중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습니다. 관념적
는 구체적인 생활속의 아픔에 가까이
여성운동체가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과격성과 개량주의의 양쪽 위험을 피
다가가야 합니다. 그들의 고통을 들을
전체사회의 민주화와 전체 여성운동
하면서 여성대중의 튼튼한 참여기반
수 있는 열린 귀와 그 고통에 동참할
을 조망하는 눈을 가지고 우리들은 이
을 마련하려고 수차례에 걸쳐 위상의
수 있는 깊은 애정을 가지고 탁상 위
역사적인 시점에서 우리 내부의 온갖 부정적 요소, 즉 자본주의적 병든문화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듯 더듬거리며
우리는
여성대중운동을
변경과 재정립이 불가피했으며 대중
의 구호나 선언에서 벗어나 현실문제
속에서 대중과 함께 일하는 올바른 방
를 개조해 나가는 아주 구체적인 일을
인 분망성, 이기주의, 경쟁주의, 헤게
법을 개발하고자 여러 번에 걸친 발상
했으면 합니다. 그리하여 여성운동에
모니위주의 사고를 철저히 극복하여
의 수정과 전환이 필요했습니다.
대한 기존의 부정적인 이미지 를 씻어
진정으로 대중적이고 민주적인 여성
버리고 여성대중이면 누구나 긍정적
운동가로 스스로를 재정립하지 않으
노동자 운동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면
인 자세로 이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 ‘
면 안됩니다.
서 현장의 여성지도력을 구축해내며 대중적 확산을 도모하는 일차적으로
록 생활과 운동의 열린 마당이 되어야
그리하여 노동분과는 사무직 여성
η
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면 합니다.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여성운동의 광장이 소수 의 사람이 무거운 짐에 시달려서 마모
는 지원조직체계로 조직의 위상을 전
여성민우회의 일꾼들은 현실에 굳
되는 소모적인 곳이 아니라 모든 회원
환하였습니다. 주부분과는 여성운동
게 발을 디디면서도 여성문제를 논리
이 넉넉하게 일을 나누어짐으로써 즐
속에서 대중조직체로 확고히 설 수 있
적으로 추상화해 낼 수 있는 이론역량
겁고 신나게 몸담을 수 있는 일터로 가꾸어 나가도록 약속합시다.
는 주부운동의 기반을 마련하는 쪽으
도 함께 갖추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론
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과실천이 분리되는구조가아니라실
회원여러분, 1990년대를 시작하는
광범위한 대중여성이 지역내에서 상
천 속에서 진정한 이론이 나오고 이론
첫걸음부터 처진 사람 없도록 함께 어
호교류하여 활동함으로써 생활과 운
에 의해 실천이 심화되는 통일된 구조
깨걸고 힘차게 전진합시다.믿
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
생활칼럼
l전 g~갇l
/ 대학입시 자녀를 둔 부모마음
텔리비션에 한 주부가 동장하여 아
세나 자살이 과연 모성애로 칭송될 수
는 입시병에 낄 수조차 없는 어머니들
이들을 위하여 요리전문가를 만나고
있으며 그 모성애란 것도 세상에 여자
도 같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잊은지
기상대를 찾아가고 약사와 상담하고
로 태어나 추구하여야 할 최상의 미덕
오래고 지하철 노조원이나 울산의 노
시경도 방문하더니 ‘그날’이 오면 아
인가? 아니면 자신을 포기하고 자식
동자들이 내 자식의 친구들이요곧내
침에 먹일 호박죽 끓이는 법을 배우는
을 위한다는 것이 처음부터 허위의식
가 하면 ‘그날’을 위해 구태여 신경안
은 아니었던가? 그 위대하다는 모성
자식도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엄연한 현실을 깨닫기엔 너무도 허황될 뿐이
정제를먹일필요가없다는조언도듣
애가 호박죽에서 시작하여 정신병으
다. 그래서 잘난 에미는 자식 잘난 맛
고 ‘그날’의 날씨예보와 교통체증 해
로 파산하게 된다변 호박죽 속에 숨어
에 행복하고 못난 에미는 행여 재수
결방안을 경청하기도 한다.
있던 안타까웅이란 모성애였던가 아
는, 삼수는, 아니면 해외유학은 어떨
다음에 등장한 다른 주부는 ‘그날’
니면 사라져 가는 자신의 삶에 대한
지 또 다시 가없은 궁리에만 바빠 결
자녀들이 갖추어야 할 물건을 꼼꼼히
국 미래의 내 자식의 모습일지도 모르
에겐 렌즈를 잃어버릴 수도 있으니 예
조바심이었던가. 세상의 그 어떤 사랑 이라도 주체적 인격끼리의 만남이 아 니면 한 편이 다른 한 편을 괴롭히는
비용 안경을 준비해 줄 것이며 화장실
관계로 떨어지고 마는 것이니 자신의
이된다.
의 위치도 반드시 알아두도록 이르기
삶을 갖지 못하는 어머니의 자식사랑
도 한다. 그들 주부들의 자식사랑은
은 이미 보상심리일 뿐이다.
챙겨보면서 콘텍트렌즈를 낀 아이들
는 노동자들의 파업은 그저 불편하거
나 불안한 것으로 내가 알 바 아닌 것
자식의앞길이정당하게
살뜰하기만 한데, 화장실까지 걱정해
스스로 서지 못하는 불안한 어머니
주어야 하는 아이들은 열여넓살로 소
의 모성애는 자기 보존의 본능과 별다
명에게만 하사되는 대학이란 딱지는
위 대학입시생들이란다.
름이 없기 때문에 이기심에서 출발한
내 자식이 특히 잘나서 특권을 누릴
헝클어진 교육제도에 휩쏠려서야
다. 또 이기심이란 욕심과 한가지로
수 있다거나 혹은 못난이라서 비인격
이렇게 신문방송마다 떠들며 시작 된
입시소식은 ‘그날’이
가까와지자
한강에 물고기를 방생하며 아들의 입 시통과라는 부처님의 자비를 구하던
어머니가
실족사하였다는
애처로운
뉴스로 바뀌었다. 곧 이어 대학 정문
앞에서 고뇌에 가득차 기도하는 어머 니들의 사진이 신문마다 실리고 입시 가 끝나자 아들낙방에 비관자살하였
거나 정신병을 일으키는 어머니들에 대한 보도가 보인다. 아마도 며칠 더
지나면 이들 어머니들에 대한 기사는 잊혀질테지만 다음번 입시가 가까와 지면 신문과 방송에 또 다시 호박죽이 등장하리라. 우리네의 교육문제가 워낙 헝클어
그러나 생각해 보자. 열 명 중에 두
끝에 가서는 어리석음이 된다. 자식에
적 대우를 감수해야 한다는 증명서인
게만 전 생애를 걸고 있는 어머니들은
가? 아니면 몇 명에게만 그럭 저럭 품
입시를 앞에 두고, 가슴앓이에 뇌물에
위를 유지할 수 있는 임금을 주기 위
협박에 파렴치에 온갖 비책을 동원하
한구실이 되고 있는가?
지만,
결국 어처구니없는 최종판결,
내자식내손으로내뜻따라만들
즉 두 명의 잘난 에미와 여넓 명의 못
어 보고 싶은 헛된 욕망이나 내 자식
난 에미라는 판결에는 무조건 복종한
만은 20% 라는 확률에 걸려 들어 안락
다.
한 중산층이 되어야 한다는 핏발선 환
그러나 두 명의 잘난 에미들도 4년
상을 쫓다가 이유고는 우울증에 걸리
후엔 또 다시 더욱 가혹한 취직 심판
느니 정말로 현명한 어머니라면 일하
대에 오르게 되니 대학입시라는 히스
는내 자식의 앞길이 부당하지 않도
테리는 일하는 사람의 정당한 권리가 보장되어 있지 못하는 우리 사회가 빚
록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에 대해서 나 죽은 후에도 내 자식이 살아갈 이 땅
어내는 무자비한 싸웅판의 첫 단계일
덩이에 대해서도 마땅한 관심을 기울
뿐이다.
여야하지 않을까.팀
그러나 어리석은 이기심은, 이 땅에
져 있는 데다가 인문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진학 외의 진로가 신통하게 마련 되어 있지 못하기 때문에, 중산층 어 머니들은 거의 전부가 자신의 교육수
호박죽과 우-울증 을 뱃어나서
준이나 가치관에 관계없이 입시히스 테리에 그냥 휩쓸려 버리게 된다. 그
러나 정말이지 우리 어머니들은 해마
유소림〈본회 주부분과회원〉
다 이러고 있어야 하는지, 아니 해마 다 더욱 더 기막힌 꼴을 당하고 서글 픈 모양을 보여 주어야 하는지.
두명의 잘난 에미 여닮명의 못난 에미 자식이 입시에서 실패하였을 경우 충격을 받는 쪽이 오히려 어머니라는 사실은 우리
어머니들의 생활전부가
여전히 자식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그러나 스스로 목숨까지 버릴 때에
야 자식에 대한 헌신이란 정말 무엇인
부모의 입시병에 낄 수조 차 없는 어머니들도 같이
살고 있다는 사실은 잊은 지 오래고 지하철 노조원 이나 울산의 노동자들이 내 자식의 친구들이요 곧 내 자식도그렇게 될 수밖 에 없는 엄연한 현실을깨 닫기엔 너무도 허황될 뿐 01 다.
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정신병증
3
1111111111 111111111111111 川 1111111111111111111111111
보고
l센gm톨l
/ 본회 3차 정기총회
1월 20일, 오후 3시, 한국여성민우 회 강당에서 회원 60여명이 참석한가
90년때톨향환쩨정비
운데 90년 정기총회가 열렸다. 이효재
이번 총회가 열리기까지는 부회장2
전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이땅의 자
인과 사무국장2인, 분과장2인과 총무,
주화, 민주화를 위해 돌아가신 영령을
총7 인으로 총회준비위원회가 구성되
위한묵념으로시작된 이날총회는본
회가 걸음마를 시작하여 만 3년을 맞 는만큼 그 동안 쌓인 활동의 경험과
성과들에 대한 평가와 반성이 진지하 게 이야기되었다. 특히 이번 총회는 본회 사무실이 확장되어, 다른 장소가 아닌 ‘우리의 집’에서 모임을 갖는 뿌 듯함을갖기도했다.
훨둥사획구현 위한 훨훨R 박화톨 이효재 전회장은 인삿말을 통해 본 회가 창립되어 자리매김하기까지 활
동안 임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회원 들의 적극적인 참여활동에 대해 격려 하고, 90년대를 맞는 지금, 기득권을 누리는 여권세력은 장기집권 계획에
O
해왔는데 이들이 마련한 대안들은 이
도약를
제 동을 총점검하고 현재 본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과 그 해결방안들을 모색 날의 총회에서 대부분 동의되어 채택 되었다.
89년도 본회가 설정했던 조직구조 는 주부분과와 노동분과 양 분과를 축
O
으로 대중조직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위한 o
는 것이었는데, 주부들의 경우 생협이
。룸 F드 눌
아 동참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
새로운
바를
발하게 움직이는 시기에 회장직을 맡
어 작년 11월부터 매주 회의를 통해 전년도 조직구조와 사무체계, 재정문
설립되면서 지역내 단위 속에서 상호 교류할 수 있는 틀이
마련되었으나,
사무직여성의 경우는 각 사업장내에 단위노조가 결성되고, 일차적으로 노
동조합에 담기게 되면서, 본회는 미조 직 직장여성의 활동보다는 조직된 직 장여성의 여성부 활동을 지원하는 역
따른 정계개편을 내세워 국민대중의
할을 요구받게 되 었고, 따라서 양 분
민주화요구를 탄압하고 있으나 다른
과는 하나의 단위활동 속에서 움직이
한편, 지주 · 통일의 과제가 여성들의 구체적 역할들을 상정해서 계획해야
기 보다는 각 특성에 맞는 활동을 기 획하고 연구하게 되는 분리 현상이 나
할 만큼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와 있는
타났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
데, 소위 공안통치라는 어려움 속에서 도 든든히 자리잡고 성장해용 우리들
인 만큼 그 역량을 모아 민족해방, 평
동사회구현을 위해 우리의 역할을 다 하자고말했다. 이어진 감사보고에서는 89년도 본 회의 사업목표에 비추어 실현된 활동
작년 한해동안 효박여성민우회는 무 엇을 하고자 했으며 실제로 어떤 일을 수행했는가.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
가되었으며 신년도 사업으로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가. 지난 총회에서 발표 된 보고들과 자료를 토대로 자세히 소 개한다 . 편집자주
해서 이번 총회에서는, 사무국을 통합 시켜 하나로 묶고 분과는 부서별 집합
의 형태로 구성한다는 것과 회장 및 각 부서장이 상근을 함께 하면서 활동 전반에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을 결정 했다. 이에
대해
신임회장 한명숙씨는
내용을 검토한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인사말을 통해 자신들의 삶을 걸고 활
먼저 성차별에 초점을 맞춘 활동들과 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 )의 창립에서 볼 수 있듯이 새로운 조직방식의 창출
동에 임하는 후배들의 활동력을 따라
갈 수 있을 지 공포스럽기까지 하다고 소감을 털어놓고, 하지만 상징적인 의
동은 긍정적이라 평가되었고, 업무체
계가 이원화되어 전체회원들의 활용 이 어려웠던 점과 회원 재교육을 통해
실무를 담당할 활동가들이 배출되지 못한 점, 그리고 생협의 설립을 통해 새롭게 조직될 주부들의 교육과 기충 여성들의 요구를 결합시키는 문제, 또 한 전체여성운동에의 지원을 위한 본
회의 역할 둥에 대해 좀 더 고민해야
할 것이 지적되었다. 이와 같은 문제 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사업 감사 지은희씨는 첫째로 지도부의 상 근체계를 확립할 것과 둘째로 사무기
기를 현대화할 것을 제안해 환호를 받 기도했다.
4
-:...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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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三三
.센훌~~딛l
보고/본회 3차정기총회
미로서의 역할보다는 실제 상근을 함
업이 활발이 이루어졌다. 또한 교육문
간) 퉁과 같은 도서 및 자료 발간사업
께 하면서 실무를 엮어 나가는 역할을
제위원회를 구성하여 제반 교육문제
을 벌였으며 ‘물가와 임금’에 관한 공
담당하겠노라고 말했다. 2 년전 신입
에 대한 연구와 전교조지원활동을 하
청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한편 여성영
교육에 참석했을 때 10년후 모습을 그 리는 순서에서 본회 회장이 된 모습을
는 한편 소비자문제위원회도 구성하
화집단 ‘바리터 ’ 와 함께
여 소비자문제에 대한 연구 · 조사활
생활과 애환을 다룬 16rnm 영화를 제
그렸었는데 8년이나 빠르게 당선되어
동을 벌여나갔는데 이 활동은 앞서의
작하고, 6월에는 900여명의 사무직여
기쁘다는 한명숙 회장은 고생길이 환
지역교육사업과 함께 생협을 결성하
성이 참가한가운데 ‘사무직여성 문화
직장여성의
히 열린 부담은 있으나 대중여성운동
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다. 아울러
대동제’를 성황리에 치르는 동 문화활
이 황무지에서 출발한 만큼 바람직한
89년을 ‘가족법개정의
동에서도 다른 활동 못지않게 성과를
해’로 정하여
모범을 만들어나가기 위해서 내부조
가족법특별위원회를
직 강화뿐 아니라 전체 여성운동에 조 망을 갖고 임원과 많은 후배들, 그리 고 자신의 경험을 묶어 활동해나가겠 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특위는 한국여성단체연합의 가족법개
직장여성의 현실에 대한조사사업, 70
정운동을 중심적으로 이끌어 나가 결
회에 걸친 상담활동, 각종 투쟁현장에
국 지난해 말 가족법개정안을 국회에
서 통과시키는 결실을 맺게 된 것이
의 방문, 지원활동 동을 진행했다. 그 외에도 항상 짜임새 있는 편집으
다. 이 밖에도 회원가족들 모두 참여
로 많은 여성의 사랑을 받아오는 「함
한 어린이날 행사와 어머니글짓기교
께가는 여성」 편집실의 보고, 문화기
실, 풍물반 동과 같은 문화활동도 다
획실 보고 퉁이 있었으며 인천 십정동
양하게 펼쳐나졌다.
의 해님방(탁아소)운영에 대한 소개
다양환 대흥사업의 곁심 맺어 이어서 작년 한 해 동안 벌어진 여 성민우회의 각종 활동에 대한 보고가
구성했는데
이
거두었다.
아울러
노조사업부에서는
있었다. 먼저 주부분과의 활동내용을
주부분과에 이 어 노동분과의 활동
보면 2회에 걸친 민우여성학교, 26개
보고가 있었는데 노동분과에서는 지
지역에서의 사랑방교육과 갈현동, 북
난 한해동안 금융권의 직장여성을 대
이번 총회에서는 앞으로 90년도에
가좌동 등에서 진행된 집중지역교육
상으로 각 노조의 여성간부와 여성 조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펼쳐질 여성민
에서 볼 수 있듯이 주부운동에 먼저
합원 교육, 기혼여성 교육, 단위노조
우회의 활동방향과 사업계획에 대한
참여한 사람들이 주위의 주부들과 함 께 주부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가지고
위탁교육 등 각종 교육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또한 자체연구활동을 통
발표가 있었는데 그 내용은 「함께 가 는 여성」 다음 호에 자세히 소개할 예
서로 토론하고 자각해 나가는 교육사
해 「사무직여성의 현실과 운동J( 석탑
정이다.덴민
@ 이효재 전회장과 한명숙 신임회장의 이취임식장면 @전년도활동보고장면
@ 진지하게 경청하고 있는 참석회원들의 모습
도있었다.
·、
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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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의 ‘ 소리 / 콩나물 재배기
이번호부터 「생협뻐| 생 산물을 공급하는 생산자의 소리를 싣는다. 유기농법 과첨가물을넣지 않는가 공생산을 지향하기 위하여
남달리 노력하는 생산자들 의 어려움과 애환을 생생 하게 느낄 수 있고, 생산자 와 소비자의 상호이해를 넓히는데 기여하리라 생각 한다:편집자주
흥동면의 된장공장을 방문하여 제조과정에 대하여 설명을 듣고 있는 조합원들
김옥분〈‘다흥산골생산자모임’ 회원〉
안녕하십니까? 희망의 90년대가 시
의한 무농약 배추 계약재배, 가공부문
작된지도벌써 열흘이 지났군요. 늦게
에서는 두부, 콩나물, 메주, 도라지였
나마 r함께가는 생활소비자협동조합j
습니다. 앞으로 우리 농촌이 살아남기
조합원 여러분들에게 새해 복많이 받
위해서 하지
않으면 안될 가장 중요
그러면 콩나물 일지를 통해서 콩나물
으시라고 인사드립니다.
한 일, 즉 유기농법, 가공, 생산자와
기른 과정을 간단히 소개해 드리겠습
이렇게 뜻있는 분들과 만나게 해 주 신 신에게 감사드리며 영광으로 생각
소비자 직거래(유통구조개선)를 우리
니다.
상전 모시듯 키워 시집보내는 심정으로
가시작한것입니다.
합니다.
처음이라 어쩔 수 없는 실수도 있었
저는 충남 홍성군 홍동변 금평리 김 애부락에 사는 ‘다홍산골 생산자모 임’의 회원 김옥분입니다. “다홍산 골”이란 저희 마을의 뒷산이름이고 유명무실한 부녀회와 청년회를 활성
서 저는 콩나물을 맡게 되었습니다.
• 1989. 12. 28.
습니다. 바로 지난번에 올라간 두부,
제성이네서 나물콩
3kg 구입. 콩나
콩나물이었습니다. 두부와 콩나물을
물 시루 107H 는 지난번에 기를 때 공
나누어서 기르고 만들었습니다. 그러
동자금으로 남자들이 사다준 것을 이
다보니 각자 다른 콩나물과 두부가 나
번에.저희집으로 다 갖고 왔음 .
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모양과 길이
화시키기 위해서 부락의 뜻있는 젊은
퉁둥. 콩나물은 한집에서 2시루가썩
이들이 만든 모임업니다. 우리부부 (35 , 38) 푸른들네 박종권 (29) , 최루 미 (28) , 박경숙, 조은자 (31 ) 그리고 앞으로 흙에 살리라는 농업전문대졸 업생 이창용 (27), 이기왕군 (26) 이렇
었고, 이건 포장과정에서 조금 골라서
나물콩 썩은 것 고르기. 콩자체가
넣고 버렸습니다. 두부도 한집에서 눌
잘고 썩은 게 많기 때문에 고르기가
었는데 불내가 나긴 했지만 그렇게 못
쉽지 않았음.
• 1989. 12. 30. 31-1990. 1. 1- 1. 2
먹을 정도인 줄은 몰랐던 것입니다. 상자채로 다 보냈기 때문에 집에선 두
게 8명이 가족입니다. 아참, 이 두 총 각의 중매를 부탁드립니다. 요즘 농촌 총각 장가들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부맛도 보지 못했던 것입 니다.
어렵고 중매하기는 그보다 몇배 더 어
들이 먹을 수 없는 것을 어떻게 돈받
려운 것 같습니다. 작년 재작년부터 저한테 아가씨 소개시켜 달라고 했는 데 여태 못 구해 주고 있습니다. 뜻있 고 새롭게 살려고 하는 젊은이들이 결
고 팔 수가 있겠습니까. 정말 모르고
• ’ 90. 1. 2. 오후에 콩
20kg 물에 불림
이 한가지 사건으로 인해서 저희들 양심을 의심하진 말아주십시오. 저희
•
’ 90. 1. 3. 콩나물 10시루 앉힘. 길다란 고무통 하나에 3시루, 그리
한 실수였습니다. 생산자 입장에서 진
고 커다란
심으로 사과드리며 두번 다시 그런 일 은 없을 테니까 안심하십시오. 아울러
통까지 등장. 조그만 움방 하나가 고
혼하기 위해서 농촌을 떠나지 않도록 여러분의 각별한 협조를 부탁드립니
지난번 두부 콩나물 잘못된 것은 변상
음. 방은 어두컴컴하게 양쪽문을 두꺼
해드리겠습니다. 부디 저희들의 양심
운 제면지로 막고 보니 마치 영화관
다.
을 믿어주십시오. 신뢰와 믿음이 없이
같았음. 위에는 짚으로 덮고(물줄 때
는 절대로 이 일을 할 수가 없으니까
콩이 움직이지 않게) 2시간마다 열심
요
히 물을주었음 .
연락처:장거리 전화
0541-33-3417 신뢰와 믿옴므로 밀하겠읍니다 우리가 맡은 첫사업은 유기농법에
함지박
5개. 유림이 목욕
무통과 함지박, 콩나물 시루로 꽉갔
지난번 일을 기화로 해서 4집이 각 각 한가지 품목을 책임지고 전문으로
• 1월 4일.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윤의
밤새 물이 누렇게 변했음. 아직 싹
10%를 출자하기로 했습니다. 그중에
이 안났음. 양동이로 물을 퍼붓고 갈
l빙~~꽤
생산자의 소리 / 롱나물 재배기
기에 한나절이 걸렸음. 열심히 물만
유냄새가 콩나물에 밸까봐) 풀무학교
침에 윤숙이네 전기난로를 갖다주었
주다 보니 물이 방바닥으로 흐르는지
로 전화하는 걸 어머님이 들으시고 그
다. 콩나물이 남으면 국 끓여 잡수시
도 몰랐음. 자리밑에 흥건히 베어서
런 개뿔같은 짓 소용없는 짓 하지 말
게 드려야지.
시루 사이로 닦아내느라 애를 먹었음.
라고 하셨다. 돈 몇푼 남는다고 전기
어제까진 콩나물이 안커서 잠이 안
저녁때 서울서 오신 서혜란씨와 이혜
난로 켜고 전기장판(그이 사랑방에)
오더니 지금부턴 또 너무 클까 걱정이
라씨가 제성이네서 두부만드는 것 보
쓰고 연탄 석장 댈 것 다섯장 때는냐
다. 아랫목에 있는 걸 윗목으로 옮기
고 우리집에 잠깐 들러 콩나물 앉힌
고
고 아무도 못열게 이 불로 막아두었던
것보고갔음.
나는 성질이 급하고 기분파, 감정파
방문도 활짝 열었다. (유림이 방문연
라서 화도 잘내고 돌아서면 풀어지기
다고 혼내던 생각이 났다) 연탄불 갈
도 잘하는데 내가 얼마나 열성적으로
때가 되어도 꺼지게 내버려 두었다.
이제사 싹이 트기 시작. 어머님은
정열적으로 이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
오랫만에 긴장이 풀어지면서 콩나물
싹퇴워서 앉히라 하셨읍. 제성엄마가
데,더군다나 전번 두부파동때 처럼 콩
물 떨어지는 소리를 음악삼아 초저녁
콩나물장사한테 물어봤는데 싹퇴우지
나물 파동이 일어난다면 생각만 해도
(10시쯤)에 편안히 잠들었다. 방이 너
않아야 더 좋다는 말에 어른말 안들은
눈앞이 아득한데, 그까짓 전기세 연탄
무 추워 깨어보니 새벽 2시가조금 넘
몇장 때문에 집어치우라니. 하룻밤을
었다. 그이가 자는 사랑방으로 갈려고
자도 화가 풀어지지 않았다. 차시간도
나와보니 안방에 불 이 켜져있고 어머
+1월 5일.
것이 후회가되었음.
+1월 6일.
1 시 간 가까이 남아서 혼자서 소극장
님이 도라지를 까고 계셨다. 사랑방으
어제 아버님께서 고무통 긴 것 3개
으로 갔다. 마침 “아낌없이 주련다”를
로 가기도 윗하고 해서 연탄불을 살렸
사 놓으신 것을 식전에 경운기로 싣고
상영하고 있었다. 다 끝나고 다음차를
다. 5시쯤 돼서 잠이 들어 꿈을 꾸고
왔음. 콩나물 시루를 아랫방(연탄보
탈까 하다가 콩나물에 내 모든걸 아낌 없이 주련다고 생각하면서 콩나물이
있는데 그이가 깨웠다. 밖은 환하게
밝았고 시계를 보니 8시가 다 되었다.
있는 집으로 돌아왔다. 오자마자 물부
2시간이나 늦게
터 주고 원숙이네로 전기난로 빌리러
나가 밥 앉히고 물 데우는데 유림이가
일러)으로 옮겼음. 장지문과 창문은 두꺼운 커텐으로 막고 방문도 이불로 막았음. 바람 한점 들어오지 않게 사
일어났다. 정신없이
방을 꼭꼭 막았음. 겨우 손가락 마디
갔다. 좀 까다로운 양반이고(아들 딸
배고프다고 랍 빨리 달라고 야단이다.
반만큼 하쌓게 싹이 렀음. 연탄 불구 멍은 활짝 열어놓고 두꺼운 참바, 파
다 서울있고 두 노인네만 삶) , 아침에 전화할때 사용한다고 했지만 사정해
7시반이변 아침 먹는데.
카 등등 내가 입던 옷까지 벗어서 콩
서 한사홀 빌릴 셈이었다.서울서 딸
+1월 9일.
나물을 덮어줌. 시장에 갈 일도 없는
들이 사다줬는데 산지도 며칠되지않
결국 이날 아침은 9시가 넘어서야
데 콩나물 보기 위해서 갔음. 길이가
고 몇 번 쓰지도 않았다면서 220V를
먹었다. 마침 아버님이 일을 안가셔서
가운데 손가락보다 길었음. 작은 함지
1l 0V로
과정에서
다행이었다. 미안한 마음에서 아버님
박을 치우고 아버님이 싸주신 고무통
1l 0V로 고쳐서 220V에 꽂다가 하마
상에 처음으로 콩나물국을 끓여들였
3개와 큰 것 하나하고 고무통 4개에
터면 큰일 날 뻔 했다. 생각만 해도 아
다. 맛있게 두그릇이나 잡수셨다.
콩나물 시루 107H 를 들여놓으니 작은
찔했다. 어머님 몰래 전기난로를 가슴
콩나물을 목욕탕으로 내놓았다. 이
에 안고 오는데 방안에서 도라지를 까 시면서 창틈으로 내다보시곤 아무 말
젠 너무 길어서 걱정이다. 바가지로
씀 않으셨다. (이제사 어머님께서 왜
쪽이 방바닥으로 흘러서 속이 상했는
+1월 7 일. 이제 겨우 콩나물이 손가락마디 하
바꿔주셨다.
그
아무리 조심스럽게 물을주어도꼭 -한
나만큼 자랐다. 콩나물 물을 날마다
화가 나셨는지 알 것같다. 콩나물이
데 밖으로 내놓고 호오스로 맘껏 물을
갈고 미지근한 물을 타서 새벽 3시부
움방에 있을 때는 아침 저녁 세 아궁
주니까 얼마나쉽고 편리한줄모르겠
터 5시, 8시, 10시, 12시, 2시, 4시, 6 시, 8시, 10시, 밤 12시까지 밤낮없 이 하루 열번 넘게 물을 주는데도 왜 그 렇게 더디 크는지, 내일 모레가 지나
다.
면 서울로 보내야 하는데 마치 입시를
지에 장작불을 때서 안방이 따뜻했는 데 아랫방으로 옮기면서 궁불때는데 소홀했기 때문에 서운하셨나보다. 어 머님보다 더 콩나물에 신경을 썼으니 까 말이다.)
앞둔 수험생마냥 D 데이를 기다렸다.
오후부터 새벽 3시까지 전기난로를
작년부터 주최
가고 싶었던
스즈끼교향악단
홍성 YMCA
0
0
켜줬는데 온도가 10 C 에서 15 C로 높
콩나물 기르기 시작한지 일주일,그 이와 별거한 지 사흘밖에 안되는데 한 달 아니 아득하게 몇 년이 지난 느낌
이다. 밖에는 봄을 연상하는 겨울비가 촉 촉히 언땅을 녹이고 있다. 이제 내일
초청연주회도
아지면서 하룻밤새 거의 두배가 자라
이면 나의 분신인 콩나물이 서울 소비
포기하고 전기난로를 사러 홍성으로
서 콩나물 시루 위로 올라오기 시작했
자에게로 시집을 가게된다. 유림이 시
갔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일요일이
라서 전자대리점마다다문을닫았다.
다. 새벽에 위에 덮었던 짚 을 걷어내 고 가장자리로 못나오게 테두리해주
오늘과 비슷하리라. 창밖에 내리는 빗
어제 저녁 전기난로를 빌리기 위해서
었다.
소리를 들으며 감상에 젖어본다.
집보낼 때는 어떤 기분이 들까. 아마
(석유난로가 집에 있기는 했지만 석 방에 꼭 한사람 누울 공간이 남았다. 할 수 없이 우리 부부는 별거를 하게
+1 월 8 일.
아무쪼록 이 콩나물로 인해서 도시
되었다. 그이는 사랑방에서 혼자 자고
적으로 자랐다. 손가락 두마디 정도로
소비자들과 농촌생산자들 간에 인간 적인 믿음과 신뢰, 사랑이 온누리에
난콩나물과자고.
꼭 먹기 좋을 만큼 알맞게 자랐다. 아
햇살처럼 가득 퍼지길 희망한다.팀
콩나물이 부쩍 컸다. 하룻밤새 비약
1111111111111 川 11111111111111111111111111 川 1111111111111
I연훌S똥떼
만남/ 이효재교수를 찾아서
거실 유리창 너머 , 혁혁거리며 비탈 진 산길을 뛰어올라가는 학통들의 모
습이 정겹게 다가온다. 멀리 서오능까
지 이어진다는산줄기 한자락끝에 매 어달린 듯 서있는 아파트.동산로를 눈
앞에 둔 덕분인지 서울 한복판에서 차 소리를 - 등지고 살 수 있을 만큼 조용
한곳이다. “산 보고 이사왔어요. 한 2 년 됐는
데, 아침마다 한시간씩 산보하는 게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 . "
본회 총회를 며칠 앞두고 마련한 이
본회 회장직 바톤을 넘겨
줌과 동시에 그간몸담아 왔던 교단에서도 정년퇴직 을 한 이효재교수가 함께 가는 생협 이사장, 흔택여 성단체연합회장에 선임됐 다. 마무리와 출발이 교차 하는 이즈음 이교수의 어 제, 오늘, 내일을 짚어보는 만남의 자리를 만들었다 : 편집자주
효재 교수와의 만남은 사실 여러모로 의미가깊은자리였다.
정년퇴직은 새로운 훌벌선임 뿐
오는 2월, 31 년간 몸담아왔던 교단 (이화여대 사회학과)을 정년 퇴직하 게 될 이교수는 동시에 한국여성단체 연합의 회장직을 맞게 된다. 지난 연
깨달음과 잘천 φ 될-잘아온삶
말‘함께가는생활소비자협동조합’ 이
사장에 이미 취엄한 반면 임기만료된
이었고 90년대부터는 연합운동과 연
가 참으로 중요한 요소였다고 그는 말
민우회 회장직의 바톤을 넘겨주게 되
대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때’라는
한다.
었다. 마무리와 또 다른 출발이 교차 하는 이즈음 이교수의 마음은 차라리
이교수는 〈함께 가는 생협 〉으로 비로
평북 정주 출신인 이교수의 아버지
소 구체화되기 시작한 ‘공동체가족’연
는 신사참배를 반대하다 투옥된 후 병
담담하기만하다.
“이상해. 이번 정년퇴직은 흘가분 하고 오히려 좋게만 느껴져요. 아마
보석으로 풀려난 틈을 타서 만주로 피 신하는 동 고난을 겪은 분이다.
“가족은 경제적 • 사회적으로 가장
“할아버지는 일찍 운명하셨다는데
이후 해직을 당했던 게 지
기본적인 조직임에도 불구하고 사회
그때 이미 기독교로 개화한 집안이었
나고 생각하니 예비퇴직이나 마찬가
변혁과 관련한 ‘가족’연구가 이루어지
죠. 아버지 형제로는 아버지와 고모,
지였던 것 같아. 평소에 나는 60살까
지 않았어요. 그동안은 남녀평동차원
남매인데 우리 고모가 독신으로 살았
지만 학교에 매여 있고, 그 이후는 집
에서의 여성문제, 계급문제 에만 초점
어요. 평양 숭의학교를 졸업한 고모는
에 앉아 연구하고 책이나 쓸 계획을
을 맞추었는데 이제는 민주사회를 이
세브란스병원에서 간호원으로 지냈는
갖고 있었어요. 그런데 뜻밖에 강제해
루기 위해 어떤 가족형태가 되어야 하
데 기숙사에서 삐라를 뿌렸다가 일경
직을 당해 해직교수협의회 일로도 바 쨌고, 84년에 복직한 이후로는 80년대 에는 사회과학분야에서의 변혁이 많 아 정신없이 공부했죠. 그렇게 시간을 보냈는데 어느새 65세 정년이에요. 그 래도 강제해직시에는 책도 펴낼 수 있 었고 내 연구를 많이 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이번 정년퇴직 후에도 내 시간
느냐로 방향을 돌려야 합니다. 현재의
의 추적을 받고는 독립군을 찾아 만주
핵가족 단위로는 힘을 모을 수 없으므
로 떠났답니다
을 자율적으로 조절하고 공부하겠구 나싶어 반갑지
현 가족문제의 대안으로 그가 주창
80년
5.17
하지만 그가 누구인가. 단지 사회학
과 교수뿐 아니라 사회운동가, 여성운 동가로서 이땅의 민주화운동에 항상 앞서온 선진적인 인물. 70년대 이후 우리나라 여성운동의 방향을 새롭게 제시하고 이끌어온 이론가이자 실천 가. 때문에 90년대 초입에서 전망하는 여성운동도 ‘이제야 시작’이라는 의욕 에 가득차있다. ‘80년대까지는 각 영역에서 여성문 제에 대한 문제제기가 활발했던 기간 。 -
구 • 실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
조한다.
로 공동체가족을 지향해야 한다는 거
이교수는 ‘보수적인
기독교신앙이
체가족을 이루기 위한 첫단계입니다.
었지만 민족주의적 분위기가 무척 강 했던 집안’이었다고 말한다. 항상 민
이같은 활동을 통해 앞으로 여성은 지
족문제로 울며 기도하는 분위기 속에
역문제, 사회문제를 풀어나가는 주인
서 자란 어린 소녀가 ‘배워야지’ ‘배워
공이 돼야합니다
서 조국을 위해 일해야지’라는 인식을
죠. 생활소비자협동조합은 바로 공동
한 ‘공동체가족’연구는 곧 이교수의 90년대 과제이기도 하다.
철저히 자기 것으로 하게 된 건 어쩌 면 당연한 귀결인지도 모른다.
해방직전인 43, 44년 이태동안 이교 수의 아버지는 만주로 피신중이었다.
껄혼했더라면 현모양처감!
이때는 정신대 징발이 본격 추진되고
일제의 탄압이 극심했던 시기. 이교수는 스스로 가리켜 ‘나는 평생
“그때 내나이 열아홉이었는데 시집
아이디어만 찾아다닌 사람’이라고 평
갈 뻔했지. 정신대 끌려가는 적령기가
한다. 그가 독신의 삶을 고수한 것도
18, 19살이 었으니 집에서도 결혼하는
결과적으로는 아이디어를 찾는 삶에
게 안심이 됐겠지. 그런데도 나는 가
큰 몫을 한 부분임에 틀림없다. 그러
망없는 일본 유학을 가고 싶어 결혼은
나 일찌기 항상 ‘배워야 한다’는 의식
안중에도없었어
을 강하게 심어주었던 집안의 분위기
결국 만주에서 약혼까지 했다. 이때
111111111111111111 川 1 1 111111111111111111111111111 川 1111
.헨 gm딛l
만남/ 이효재교수를 찾아서
의 심경을 이교수는 ‘소가 푸춧간에
어있고 미국식 자유민주주의의 젊음
회학이 보편적인 사회학인 줄 알았던
끌려가는 것 같다며
과 힘에 도취됐던 자신의 모습을 훗날
내겐 큰 충격이었죠. 또 멕시코에서는
비 판하고 반성 하며 살아왔다.
제 3세계 77개국가 여성단체들의 제 1
여성운동외 새 장률 여는 이론톨률 쩨시
세계에 대한 투쟁을 선포한 성명서가 발표됐는데 우리는 함께 간 유신치하
웃는다.
공부할
여건도 안됐는데 결혼은 싫었다고 했 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자신은 결혼을 하면 공부는 포기한 채 일부종사, 살
림 잘하고 애들 키우는데 생을 다바칠 성격임을 너무도 잘 알기에 일찌감치
발을 들여놓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고 했다.
하여, 당시 보통처녀라면 입밖에도 내지 못할 파혼을 감행했다. 그때 결 혼했더라면 이교수는 그냥 평범한 사 모님으로 있을지 모를 터, 아마도 우
리나라 여성운동의 판도가 상당히 달 라졌음직 하다.
영문학과에 입
학한 이 교수는 3학년이 던 1947년에 미국유학을떠난다. 미군수송선을 타고 떠난지 보름, 48 년 1 월 1 일에 밟게 된 미국땅은 한마
디로 이교수에게 대단한 문화충격을 안겨주었다. 천국과 지옥이 병존하는 듯한 느낌, 젊음과 생기, 풍부한 물자 를 보면 부럽기도 했고 자유분방한 남
녀관계를 보면 매춘굴이 아닌가 싶은 착각이 들기도하고. 알라바마
된 것은 부임 직후인 58년 서울시 도
시 가족 조사, 59년 농촌가족 조사를 시작하면서였다. 60년대 들어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가족중의 주부, 중산층
주부 생활조사에 관심을 기울였다. “60년대 후반 문화촌과 마포 아파 트촌이 건립되어 이곳에 사는중산충
주부의 생활을 조사할 때였어요. 마포 아파트에 사는 한 주부는 TV를 켜놓
환때 도휘했던 미국의 젊음과 힘 해방직후 이화여대
이교수가 가족연구에 관심을 갖게
주립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이후 신학이 하고 싶어 버지 니아 대학원 종교교육석사과정을 마
친후 컬럼비아 대학원에서 다시 사회 학을 공부했다. 향수병도 향수병이려 니와 환경이 맞질 않아 폐병으로 요양
원 생활을 2년씩이나 했던 힘든 나날 이었다.
그 와중에도 ‘혼인하자는 미국애들’
이많았다. “나는 어쨌든 조국의 명예를 등에 건 학생이었어요. 빨리 공부마치고돌
아가 조국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데만 신경을 쓰는 심각한 학생이었던 셈이 지
‘심각한 학생’의 귀에 결혼얘기 가 먹혀들 리 만무였다. 이후 공부를 마치고 또 이런 계기가 마련됐을 때 ‘이번에는 그동안 공부한 게 아까와 서’결혼을마다했다.
고 소리를 팩팩 지르는 것으로 스트레
스를 해소한다더군요. 대단히 인상이
깊었고 여성의 삶을 생각케 하는 부분 이었죠
당시 이교수의 아이디어찾기에 큰 영향을 준 것은 66년 이스라엘 키브츠
에서 열린 ‘노동조합과 협동조합 세미 나’에 참석한 것이었다. 국가권력과 맞먹는 노총의 힘, 노동자자본으로 이 루어진 기업체 둥 민족경제를 보존하 기 위해 노동자경제를 유지하고 있는 그 나라에서 특히 여성단체의 젊은 여 성들이
생산자-소비자협동조합을 꾸
리면서 노동운동 · 협동운동의 일선에 서 뛰는 모습은 큰 감명을 주었다. “가족연구를 하다보니 우리의 중산 층 주부들은 모두 낮잠을 자고 있는
판국이었는데 이스라엘의 경우를 보 면서 이 러한 여성의 힘을 새로운 사회
경제질서를 위해 써야한다는 인식을 하게 됐죠
이때부터 이교수는 여성의 사회참 여를 얘기하기 시작했고 71 , 72년에는 화곡동지역에서 생협의 초보단계인 공동구매팀, 공동놀이터와 교육문제 를 함께 얘기할 학부모 모임 등을 만
정보관의 감시로 표결에도 참가하지
못했던 점, 분에 못이겨 홀로 출발해 서 공항에 갔더니 매표원이 여권을 보 고 ‘아메리카 속국’이라고 중얼거리던
기억들이 뼈아픈 경험이지요" 70년대 들어 이교수의 행동하는 지 식인으로서의 변모는 이런 일련의 사
건들로 인해 구체화되었다. 이미 70년 이화여대에
‘여성자원개발연구소’를 만들어 도시주부 협동조직화 방안, 환 경문제, 여성노동자의 삶 등 새로운 주제를 연구과제로 내놓기 시작했던
이교수는 여성학과 설치를 위한 토대 를 다져 77년 사회학과에 여성사회학 과정을 넣었고, 79년 여성학을 교양과 목으로 개설한데 이어 81 년부터 대학
원에 여성학과가 개설되는데 결정적
인 역할을 했다. 이어 79년에는 80년대 여성운동의 방향을 주도하는 이론적 지침서 〈여 성해방의
이론과 현실〉을 펴냈는데
‘여성운동이 여성개인의 지위향상이 아니라 민족, 계층, 인종문제를 포괄 한 인간해방운동으로 돼야 한다’는 이 론은 여성운동의 새 장올 마련하는 이 정표가되었다. 또한 80년 이후 4년간의 해직기간
동안 통일, 분단, 민주화 등 사회문제 들을 여성문제와 연결시켜 인권운동 가, 여성운동가로서 큰 몫을 하게 된
다. 여성평우회 (83년), 여성한국사연 구회 (83) , 그리고 여성민우회 (87년) 회장직을 맡으면서 이론과 실천을 병
행하는 활동을 펼쳤기 때문이다. 그가 제시하는 앞으로의 여성운동 의 주요한 방향은 주부중심의 지역사
들고 교육시키기도 했다.
회 공동체 운동이다.
주부중심의 지역사회 공동체운동 창조해
아니라 공동체적 해방을 꾀해야 합니
행통하는 지식인으로 통하는 이교
족해방의 노력과 아울러 가족공동체
수에게 있어 또다른 영향을 끼친것은
를 재창조하기 위한 여성해방적인 노
74 년 한미재단장학금으로 흑인운동의
력을 우리 모두 기울여 나갑시다 그동안 〈가족과 사회) <도시인의
“개인주의적 자유를 위한 성해방이 다. 민족공동체를 재창조하기 위한 민
꼭 10년만인 1957년 고국땅을 되 밟 은 이교수는 이듬해부터 이화여대에
정점이었던 네슈빌 테네시의 피스크
사회학과를 창설하고 부임했다. 그는 당시 6.25를 겪지 못했고 공산주의나
멕시코‘UN 여성대회’에 참가했던 경험
북한에 대한 이해가 없는 토대에서 미
“교환교수로 갔을 때는 ‘뿌리’라는
많은 저서로 이정표를 제시했던 이교
국에 대해 가진 자신의 소박한 차원의 인식, 미국식 보수적 근대화이론에 절
흑인영화와 ‘백인사회학은 죽었다’라는
수가 정년퇴직후에 새롭게 보여줄 또
책이 유행하던 시절이었는데 백인사
한권의 책이 기다려진다.믿
대학에 교환교수로 갔던 경험과 75년 이다.
친족관계) <한국여성의 지위) <여성 의 사회의식) <여성과 사회) <분단시 대의 사회학) <한국의 여성운동〉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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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를 보는 눈
/
l센훌~~앙l
제조연월일 표시삭제의 문제점
누굴믿고먹고사나? 식품의 안전성의 문제는 성분-보관기간 보판방법이 서로 상호작용하는데 제조연월일 의 확인은 소비자들이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7~장 초보적인 근거인 것이다. 미국의 식품을 흔E국시장에 들여오기 위해 식 품위생법개정을 요구하는 미국측도 몰상식하 고 무례하기 그지없지만, 이에 쫓아 국민건강 이 강대국의 이익보다 뒷전인 행정 ε택도 한 심하다.
89년 11월 30일, 보사부는 지금까지 제조일만 표시하는 식품과 제조일 및
식품의 안전성이 가장 훌요
통기한만 표시하게 될 경우 그 기 간동
안 변질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으며
권장유통기한을 함께 표시하는 식품
식품에서 가장 본질적인 것은 안전
으로 이원화되어 있는 식품표시기준
성이고, 안전성은 성분과 보존기간,
을 유통기한 표시제로 일원화하는 것
보존방법에 의해 좌우된다. 가공식품
최근 어묵이나 식육제품 중에 단백
을 내용으로 한 식품위생법 시행개정
이 대량생산, 대량소비되면서 각종 식
질이 적고 전분함량이 높아 실온에 장
안을 확정 발표하여 90년 7월부터 적
품첨가물 에 대한 이의제기와 더불어
기간 보관했을 때 식육이나 어육에 미
용키 로 하였다. 이에 따르면 과자류,
안전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생물이 발생하며 표면 이 변화를 보이
조미식품 등은 제조일만을 표시하고
햄소지지의 경우 아질산염 (NaNo2)
변질이 되더라도 책임질 곳이 없어 고 스란히 소비자의 피해로 돌아간다.
고, 전분에서 발생가능한 곰팡이류가
빵이나 우유 동은 제조일과 권장유통
을 사용하는 이유가
기한을 동시에 표시토록 되어 있는 현 행 식품의 표시기준을 제조연월일은
@ 산패취의 생성 억제 동으로 생산자
야 하므로 생산에서 소비까지 일관된
삭제하고 유통기한만 표시하게 된다.
의 입장에서 식품의 부패 와 변질을 막
온도 (10 C 이하 냉장보관)에서 유통
@ 육색의 고정,
서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어육제품
@ 미생물의 발육억제,@ 용미 생성,
은 계속적으로 같은 온도로 유지하여 0
보사부가 식품제조일자표시제도를
기위해 첨가된다. 그런데 아질산염이
되어야 한다. 이는 온도가 자주 변하
없애면서 내세운 이유는 이제 국제화
체내에 들어가면 니트로조아민이 생
는 히트 쇼크 (Heat Shock) 에 의해
시대가 됐는데 선진외국에서는 표시
성되는데 이것은 동물실험결과 유력
미생물에 열자극을 주어 활발히 번식
하지 않는 것을 우리만 고집할 필요가
한 발암물질로 알려지면서 문제가 제
작용을 하는 것을 막아야하기 때 문이
없다는 것과, 충분히 먹을 수 있는데
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 화학물질은
다. 일부에서는 어육제품에서 가장 문
도 제조일자가 오래 된 것을 기피하는 소비지들의 관행때문에 엄청난 양의 자원이 낭비되고 있다는 점 퉁이다.
일부 배설이 되기도 한다. 아무리 소
제가 되고 있는 식중독균인 보툴리누
량이라도 햄 소시지 동을 계속 섭취할
스균 (Clostridium Botulinum) 의 억
제에 아질산염이 유용하다고 주장하
그런데 이 조치는 보사부의 표면적
때에는 축적이 될 수 있고 아질산염을 다량 섭취할 때에는 혈액 속의 헤모글
인 이유와는 달리 미국과의 통상협상
로빈이 파괴되어 구토, 발한, 호흡곤
류의 보관상태가 바람직하지 못하여
에 따른 산물이라는 것이다. 작년 한 미통상협상에서 미국의 식품들윷 제 조연월일을 표기하지 않고 대신 유통 기한을 밝히고 있는데 한국시장에 들 어오면서 새로 제조연월일을 표기하 는데 어려움이 많으며 이것은 간접적
란, 허탈, 의식불명 동을 일으킨다(한 국부인회가 조사, 발표한 바로는 수입
오염될 경우 보툴리누스균이 자라게
햄 소시지에서 국내제품보다 2배 가 량 높게 검출되었다는 것이다). 소비
지구상에서 가장 독한 신경독을 유발
인 무역장벽이므로 식품위생법의 개 정을 요구했다. 정부는 이 요구를 받 아들였고 이같은 기준을 수입식품에 만 적용하면 국내식품업계에 불공평 한 처사이므로 식품위생법을 개정했 다는것이다.
기도 한다. 그러 나 이를 해석하면 육
되는데, 가열에 의해서도 죽지 않으며 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소비자로서
자의 입장에서는 이와 같은 식품첨가
는 보툴리누스균의 생성을 억제하기
물이 되도록이변 덜 사용된 제품을 선
위해 아질산염을 다량 첨가하는 것도
택하는것이 좋다.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배제되어야 하
고, 유통 또한 10 C 이하에서 계속적 0
어육쩨품은 1O" COI하 냉장 보관해야 유통기간의 문제를 보자. 똑같은 식
품이라도 식품의 상태, 보관방법에 따 라 그 차이를 보일 수 있다. 따라서 유
으로 같은 온도로 유지하여 소비자에 게까지 전달되어야 한다.
째조연월일 표시는 안전성 확보의 근칸
’
’
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 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 111111111111111111111111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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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를 보는 눈
이처럼 안전성의 문제는 성분-보
생관리가 거의 완벽해 유통기한이 경
관기간-보관방법이 서로 상호작용하
과하지 않은 식품을 안심하고 먹을 수
/
제조연월일 표시삭제의 문제점
소비자가 고발한 일이 있다) .
는데 제조연월일의 확인은 소비자들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냉동 •
이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초 보적인 근거인 것이다.
냉장시설이 크게 미비해 유통보관상
까지 고치길 요구하는 미국측도 몰상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남의 나라 법
비위생적인 요소가 산재해 있는 실정
식하고 무례하기 그지없지만, 이에 쫓
외국의 경우를 보면 미국은 제조일
이다. 특히 장기운송이 불가피한 수입
아 국민건강이 강대국의 이익보다 뒷
자표시가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식품 의약국 (FDA) 의 감시 동을통해 당연
식품의 경우 소비자가 안전성을 확인
전인 행정당국도 한심하다. 그렇다면
할 근거가 전혀 없다(모제과에서 수
우리나라의 소비자들은 누굴 믿고 먹
히 기재하는 것이 관행으로 되어 있어
입하는 달라이코코낫비스켓을 구입해
고사나?팀
우리나라와는 사정이 다르다. 구미선 진국도 식품의 유통과정과 보관상 위
먹던 아이가 배추벌레만한 별레가 살
아있는 채 과자에서 떨어진 일이 있어
톨ξ’!훌D
내가 권하고 싶은 책 /‘하나의 벽을 넘어서’
의 아픔을 함께 아파한 사람이 라면 누 구나 겪을 수밖에 없었던 파편들의 모
음이리라 생각한다. “야학, 농촌봉사활동 여러 생각이 스쳐간다. 나이 30살이
된 지금까지 검정 고시 를 하겠다고 매 달리는 차숙이, 키가 유난히 작아 미 싱사 한번 못하고 있는 차숙이에게 난 지금도 검시는 부질없는 꿈이라며 만
류할 수가 없었다. 대학생이라는게 영
김난경〈본회 주부분과회원〉
원히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일지라도 그
TV에 권인숙씨가 나왔다. 여성다
녀는 그나마 꿈이 있는 것이 아닌가!
운 그녀의 외모가 뜻밖이라며 웃던 아
난 학창시절을 고민하다 고민하다
나운서의 말에 싱글거리던 그녀가 획
결국 구체화시키지 못했고 지쳐버렸
인상적이었다.
다.
TV를 통해 보긴 했지만 쫓기는 듯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여 아이 낳
한 표정이며, 고개숙인 옆 모습에 약
고 사랑하며 사는 지금, “이렇게 사는 앞에 커다렇게 외치고, 요구하고, 찾
것이 옳은가?" 자주 되뇌어 지는 건
그때 받은 배상금과 책 판 이익금으
지 않으면, 쟁취하지 않으면 단 한 가
무엇 때문일까?
로 노동문제에 대한 상담과 노동법률
지도 주어지지 않는 이 사회에서 인간
상담을 할 수 있는 회관을 열어 일하
답게 사는 유일한 길은 이 길밖에 없
고있단다.
다고생각했다.
간의 실망감조차 느꼈었다.
권인숙씨가책을?
대학에 다녔다는 이유만으로 노동
최후 진술에서 한 그녀의 말이 생각 난다.
“그 누가 나의 수족을 묶는다 해도 한 인간의 간절한 마음과 간절한 정신
그녀는 유복한 가정에서 막내로 자
현장에서 일할 권리조차 주어지지 않
란 자의식 강하고 서구지향적 사고를
는 현실에서 그녀는 위장 취업을 할
옳은 것을 옳게 볼 수 있고 그것을
지닌, 평소 내가 유난히 개탄했던 이
수밖에 없었고 ‘부천서 성고문 사건’
실천에 옮길 수 있는 권인숙씨, 어찌
기주의적인 요즘 아이들 중의 하나였
의 권양이 되었다.
보면 그녀는 선택받은 복된 사람일지
다.
이 사건이 알려짐으로써 앞으로 살
은 결코 묶을 수 없을 것입니다
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농촌 봉사활동에서 권인숙은 충격
아가는데 어떤 지장이 온다 해도 남자
을 받는다. 새벽부터 밤까지 끊임없이
를 증오하고 무조건 피해의식에 젖어
일을 하지만 가난에 지칠 수밖에 없는
세상을 원망하며 살 수는 없었고, 나
얘기를 했었다. 앞으로 다가오는 날은
우리의 농민들을 보면서 “이렇게 살
아가서 인간이 인간을 학대하는 이러
모두가 의식화되고 더불어 인간들이
아선 안된다. 무언가 고통받는 이들과
한 일이 다시는 있어서는 안된다는 사
몸을 부비고 서로의 체온을 느끼면서
함께 해야 한다”고 결심한다.
실 때문에, 아직은 여자의 정조가 무 엇보다 앞서는 이 땅에 자기를 내던져
사는날이어야한다.
그래서 그녀는 노동 현장에 뛰어들 게 된다. 늙으신 부모님들을 아프게
싸우고또싸우게된다.
누군가
“의식화란-운동-운동이
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인간화”라고
따라서 어머니, 우리 어머니들의 깨 어있는 삶이란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하면서 살아야 하는 이 길이 아니고는
“나라도그랬을까?"
더불어 몇 갑절 더 가치있는 것이 되
다른 길은 없을까 고민하였으나 진실
이 책은 그녀만의 책이 아니라 이웃
리라생각한다.믿
11
l경g~딛l
이야기 마당/맞벌이 부부, 활동하는부부
사희 : 각 일터에
결혼퇴직제가 철
폐되면서 맞벌이부부가 늘어나고 있
습니다. 이와함께 직장내 민주화를 일 구는데 부부가 함께 일하는 모습도 접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성은 가정,
남성은 일’이라는 기존의 틀과는 다른 모습들이라 할 수 있겠지요. 이번 이
야기마당에는 민주적 직장생활과 가 정생활을 함께 꾸려나가고 있는 두분 을 모시고 새로운 부부관계에 대한 이 야기를 나누어보기로 하겠습니다.
우리는 수평적안 뿌-뿌-!
맞벌이 하면서같이노 조활동도 하는 바람직 한 부부들이 늘어나고 있다.자칫가사·육아 에시달려여성이포기 해버리기 수|운 사회적 노동을 서로 격려해가 면서 훌륭히 해내는한 부부를 초대해 이야기 들어본다.편집자주
먼저 일생의 반려자로 서로 마음을
정하게 된 동기부터 이야기해 주시지
참석자 : 곽태원〈전국 사무금융노련 쟁의대책국장〉
요.
김진현〈의료보험조합 연합회〉
곽 : 처음 직장을 다닐 때에는 제 반
사회자 : 이경숙〈본회 부회장〉
려자도 꼭 직장을 다녀야 한다는 것이
뚜렷하지 않았습니다. 노조활동을 하 면서 여성노동자의 위치에 관심을 갖 게 되었고, 여성문제는 가정에도 있지 만 더 본질적인 것은 직장내 문제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여성으로서의
권리를 회복하는 곳은 직장이라 생각
해서 여성노동자를 택하게 되었지요. 이 대답은 노조간부로서의 정답이고
여성문채 해결위해 노조활동 더 열심히
김 : 평소에는 안 그랬었는데, 왜 이 런 반응이 나올까 생각해 봤지요.
가사노동은 기분날 때만 하는 것도 아니고, 양자의 책임이라 할 수 있는 데 마치 아내의 일을 도와주는 것으로
요, 실제로는 사람이 좋아서였습니다. 특히 외모가 마음에 들어서라고 해야
사회 : 두분 모두 노조활동에는 진
생각하는 것 같았어요. 왜 있잖아요.
보적 의식을 갖고 실천을 하는 것으로
아무리 싫은 일이라도 내 일이라면 내
더 솔직하겠지요. (웃음)
알고 있는데 가정생활에서는 어떤지
색하지 않게 되는데 도와주는 일이라
궁금하군요-
면 마음가짐이 틀려지잖아요. 도와주
김 : 처음 만난 인상이 서글서글하 고 솔직담백하게 보여서
그리고
김 : 둘다 바쁘지만 특히 남편은 더
는 일의 시간이 너무 길어져서 짜증이
여성권익을 많이 생각하는 것 같았어
늦게 들어오거나 들어오는 것을 건너
났었나봐요. 이건 완전히 제 추측이긴
요.
휠 때도 있지요. 어느 날 보니까 저녁 시간의 가사노동은 거의 제 차지가 되
하지만.
었더라고요.
이만큼 했으니 너도 이만큼 해라’ 식
사회 : 처음 만남은 어떻게
이루어
졌나요. 직장도 다른데 .. 곽: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들은 소문을 공개하자면, 장
곽:참, 그 문제로 초기에 싸움도
많이 했습니다.
팍 : 얘기가 잘못 풀리다 보면 ‘내가 이 되거나, 부부가 가사노동을 분담하
면 만사 해 결될 것으로 착각될 소지도
인어른께서 금융노 련을 방문하여 산
김:그 뿐만이 아니어요. 살아 온
있을 것 같군요. 얼마전 한겨레신문에
하 노조원 중에서 제일 ‘센’ 남자를 사
방식과 습관이 달라서 아주 사소한 것
실린 남편의 육아일기 방식은 부분적
윗감으로 소개해주라고 부탁하셨답니
도 견뎌내기 힘들 때가 많았지요. 이 제는 서로 비슷해져 가고 있지만
해결책이나 과도기적 방안일 뿐이라
다. 장인께서 일등 사윗감으로 꼽는 ‘씬’남자란 80년초 탄압국변에서도 노
곽 : 결혼하면 진보적 의식을 가진
저는 가사노동을 기계적으로 분담
조활동을 꿋꿋하게 하는 남자였다고
남성이라도 사회가 가부장제 로 이루
하는 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직장내
해요(이후 딸 고생시키는 사위를 못 마땅해 하는 장모님과는 달리 장인 ·
어졌기 때문에 여성들의 노력이 더 필
에서 여성문제 해결이라 봅니다. 여성
요한 것 같아요. 사소한 문제라도 여
들이 계속 직장을 다닌다면 가사노동
사위 관계는 의기투합된 사이로 현재
자들이 봐주면 남성들은 안주하게 되
은 사회적으로 해 결 되어야 할 문제가
까지 지속되고 있다고 한다) . ‘씬’인
지요.
물로 제가 추천되어 만남이 시작되었 지요.8-9개월 사귀고, 86년 8월
생각합니다.
되지요. 직장내 여성문제 해결은 노조
아내의 끈질긴 투쟁에 저도 가사노
를 통해 가능한 것이고, 제가 노조활
동은 틈틈이 하지요. 그 양은 아내에
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 여성문제해결
일 결혼으로까지 연결된 셈입니다.
비해 절대 부족하겠지만
어쨌든
에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해
사실 소개받기 2년전 우연히 본 적 이 있습니다. 금융노련 회의 때 두 사 람 모두 노조활동이 탄압을 받고 있어 서로 격려를 부탁했지요. 그때 처음 보고, 다음날 의보련 격려방문때 또
아내의 노력으로 몸과 머리가 따로 놀
서 노조활동으로 늦게 들어오는 것에
지 않게 되었지요.
그다지 죄책감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봤지요.
사회 : 그때의 인상은 어댔는데요.
".
곽 : 그때 관심을 가졌더라면 저희
결혼일이 더 빨리 잡혀졌을텐데 실수였지요.
31
김 : 얼마전 풍물연습을 하고 늦게
아직은 가사노동이 개인부담으로 남
들어가니 그 날은 핸일로 일찍 들어와
아 있어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어요. 얼굴이 굳어 있더라고요.
있지만.
사회 : 이날은 폼과 머리가 따로 놀
았나보죠. (웃음)
김 : 저 역시 노조활동을 제끼고 가
사노동을 분담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아야기 마당 / 맞벌이 부부, 활동하는 부부
기가 더 많아요. 특히 노조가 쩌려움
을 당했을 때 큰 도움이 되었어요. 부부사이가 수직적 인 관계가 되면 상 호ζH게 피곤하지요. 남자에게 펀한 것처 럼 보이지만 달리 생각하면 부담스러 운관계이지요.수평 적 관계가오랫동안 친화력을갖게 하고,
때로는 약간의 긴장 이 둘의 발전에 촉 매역할을 한다고 봅 니다.
곽:부부사이가
수직적인
관계가
되면 상호간에 피곤하지요. 남자에게
편한 것처럼 보이지만 달리 생각하면 부담스러운 관계이지요. 수평적 관계 가 오랫동안 친화력을 갖게 하고, 때 로는 약간의 긴장이 둘의 발전에 촉매
역할을한다고봅니다. 김 : 전업주부의 경우 가정을 파탄 으로 몰고 갈 정도의 남편 외도나 구 타애도 그대로 살아갈 때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개선될 기미도 안보이는 데 계속 살아가는 이유는 경제력이 없
어서라고 보입니다. 이런 점에서도 여 성이 바로 살아가는 데 경제력은 필요 더우기 제가 전업주부일때 가사노동
저희는 한솔 (4) , 한결 (2) 두 자녀
을 분담하자고 주장할 생각은 없습니
이지만 요즘 한 자녀만을 둔 가정도
다. 가사노동의 많은 부분이 사회적으
많은데 탁아소 생활은 집단생활의 장
로 해결되기 전까지는 부부 공동의 책
점을 취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할 것입
임이라는 인식을 하자는 것이지요. 그
니다.
럼에도 아빠의 역할에 할애되는 시간
조건이라보여집니다.
앞으로는 혐합쳐 굉등휠작블을 사회 : 부부 사이가 수평적
관계라
하셨는데 이 관계가 삐걱거리지 않고
김 : 기혼여성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이 너무 부족하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한마디
있긴하지만.
들이 해내는 노동의 양은 실로 엄청납
팍:두사람이 함께 시간을가질 여
니다. 그럼에도 이 힘든 상황을 너무
유가 없어요. 앞으로 시간을 쪼개서라
르지 않지 않나요. 너무 보기 힘들어
이해해주지 않고 있어요. 오히려 결혼
도 이야기 할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어
서.
하면 능력이 떨어지고, 집중력이 떨어
요. 시간 없다고 서로 봐 주고, 그냥
진다고 생각해요. 지나친 편견이에요.
묻어두면 곤란해지겠지요. 김 : 평소 생각한 신조대로 나아가
사회 : 혹시 아이들이 아빠를 잘 따
김 : 아니에요. 굉장히 아빠를 좋아
하겠는데요,
기혼여성노동자
순조롭게 유지되기 위해 노력하실 계
저희 직장만 해도 기혼여성이 더 안정
해요.
곽 : 저는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아이들에게 잘 해 주지요. 최대의 효
획은 어떤 것이 있는지요.
지 못했다는 자성이 둡니다. 이제까진
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요.
기혼여성 가운데 순전히 경제적 이
서로를 알고 이해하는 시간이었다면
유때문에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 간혹 가사노동이나
있어요. 그런 사람은 어느 정도 집안
앞으로는 힘합쳐 공동 창작물을 만들 어야겠지요. 그리고 시부모님을 비롯,
자녀교육문제로 직장을 그만둔다면 ...
사정이 풀리변 그만두더라고요. 그럴
이웃 친지들에게도 신경을 더 쓸 예정
과를 올리는 셈이지요. 사회:혹시
곽:절대
부인이
있을 수 없는 일이지요.
두 사람이 힘을 합쳐 해결할 수 있는
때의 직장은 임시정류장이기 때문에
입니다. 제가 무딘 편이에요. 마음은
좀 철저하지 않겠지만 다수는 아니에
안그런데. 사회 : 며느리에
요. 적어도 저희 직장에서는요.
약간의 긴장이 둘의 발전에 촉매역할
곽 : 절대적 지지자예요. 굉장히 자 랑스럽 게 생각하시고요. 사실, 남자들은
중의 하나가 자녀양육때문이라 생각 합니다. 탁아소 건립하는 데 여성단체
가 노력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사회 : 여성단체도 노력하겠지만 단 위노조 차원에서 더 나아가 노조연맹
체에서도 노력해야 될 일이기도 하겠
시어머님의
태도는어떠신데요.
일이라봅니다.
기혼여성이 직장을 그만두는 이유
대한
사회 : 지금까지는 어려운 점에
대
자기보다 부모님에게 더 잘 해 주기를
해 말씀해주셨는데 같이 활동함으로
바라지요.
써 느끼는 좋은 점에 대해서도 말씀해
신 분들께는 큰 위안이 되는 것 같아
주시지요.
요.
곽 : 진작 이
이야기로 넘어가시지
안부전화만으로도 나이드
사회 : 부부의
수평적
관계가 두사
않고 같이 활동하니까 불편한 점보다
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주위의 가까운
좋은 점이 훨씬 많아요. 서로 너무 잘
사람과도 연결된다는 말씀인 것 같습
알고 있기 때문에 피차 이해하는 것이
니다. 그리고 수평적 관계는 어느 한
곽 : 네, 맞아요. 직장탁아소는 서울
‘ 많지요. 저희 노조에서 농성을 할 때
쪽의 노력만에 의해서 되지 않는다는
의 교통지옥을 생각할 때 문제점이 많
도동지로서, 아내로서 참여하니까좋
것도 보여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오랫
아요. 더우기 노조가 탄탄하지 않은
더라고요.
지요. 김 : 탁아소는 직장 탁아소보다 지
역탁아소가 더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만에 두 분이 가지는 귀중한 주말 오
곳에서의 직장탁아소 요구는 여성의
김 : 직장일을 많이 의논할 수 있다
고용을 기피하게 하는 요인도 될 것이
는 점이에요. 저희들 대화의 많은 내
닌 것 같군요. 이제 두분만의 오붓한
고요.
용도 일상적 생활 내용보다 직장 이야
시간을드리겠습니다.믿
후시간을 더 뺏는다는 것은 도리가 아
11
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 川 1111111111111111111
TV통신원
일반적으로
l연gm강l
/ 여성문제 토론진행의 문제점
대중매체는
바람직한
사회변화에 기여하기 보다는 기존질 서의 유지에 기여한다고 주장되고 있 다. 현대사회의 가장 중요한 대중매체
인 텔레비전은 이 점에 있어서 더 그 렇다. 텔레비전은 남녀노소 할 것없이 누구나 볼 수 있고 또 실제로 보기 때
문에 누구에게도 거슬리지 않는 무난 한 내용이어야하기 때문이다.특히 지
우리들의.주변에서 여
성문제에 부딪힌 문제 의 당사자가토론의중 십이 되어야 할 것이
다. 여성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타진과 개선 방안은 문제의 당사자 에게서 나몰 수 있기 때문이다.
배세력에게 불리한 내용이어서는 안 된다. 그들은 텔레비션의 위력을 의식 하여 텔레비션을 감시하고 통제하기 때문이다.
남성중심의 TV프로 성적인 측면 에서 볼 때 여권이 신장 되었다는 구미 에서도 남성은 지배세 력이고 여성은 피지배세력이다. 따라
서 성적인 측면에서 남성과 여성간의 지배 피지배 관계가 기존질서이다. 텔 레비견은 이 남자 중심의 기존 질서를 깨뜨리기 보다는 그것을 강화하는 쪽 으로 기여한다. 그렇게 될 수밖에 없
는 이유는 우선 텔레비천 프로그램에 관계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남성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텔레비션 프로그램 제작 편성이 남자중심으로 이루어지
고 텔레비천에 동장하는 여성은 여성 이 본 여성이 아니라 남성이 본 여성 이기 때문이다. 남자의 입장에서 본 여성은 남편에 헌신적 순종적 이 고 자녀를 잘 키우고
살림 잘하는 현모양처이며 동시에 예 쁘고 매력적이며 재치있는 여자여야
한다. 이것이 텔레비전에 등장하는 바 람직한 여성상이다. 이러한 여성상이 텔레비견에서 이상으로 제시된다. 드 라마에서 뿐만 아니라 교양 · 보도 프 로그램에서도 스테레오타입화된 여성
상이 제시된다. KBS 에서 작년에 선 정한 으뜸주부는 이런 남자가 본 여성 상을 공식화한 예일 뿐이다. 이러한
사회자는남자, 토론자는 명망가(?)
들 이 사회 를 맡는 풍토는 개선되어야 한다. 텔레비전 토론 프로그램의 사회 는 남자가 맡아야 한다는 고정관념부
터가 남성중심의 잘못된 사고방식이 다.
명망가여야만 활석활 수 있나 한 토론 프로그램은 유익한 것이었다.
「집중토론 여성」에서
1월
14 일에는
둘째, 이 들 프로그램의 토론자 선정
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
1990년대의 바람직한 여성상에 대한
프로그램에서 토론자는 남녀 각각
토론이 있었고 1월 21 일에는 텔레 비 견에 나타난여 성상에 대한 토론 이 - 있
명씩으로 대개 남녀 각각 1 명은 진보
었다. 전자는 우리의 일상적인 여성관
는 보수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사람으
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90년대에
로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 데 이
2
적 시각을 갖고 있는사람으로 나머지
걸맞는 여성상을 모색하려는 토론이
중에서 진보적 시각을 갖고 있는 사람
었고, 후자는 텔레비견에 비친 여성상
은 대 부분 분명하게 의사를 개진하는
이 지나치게 상업주의와 편견에 왜곡
데 반해 보수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
된 여성상을 반성하고 보다 더 바람직
은 요점을 얼버무리는 경향이 있다.
한 여성상을 텔레비션이 제시할 필요
시대조류나 당위성을 고려할 때 자신
가있다는것을논의한토론이었다.
들의 보수적인 시각을 떳떳하게 주장
그러나 이 들 프로그램은 그 올바른
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기 때
문제의식에도 불구하고 몇가지 문제
문 에 전체적으로 토론의 춧점이 흐려
점을 노출하였다. 첫째 바람직한 여성
지고 분명한 결론이 도출되지 않는다.
상에 관한 문제 를 토론하는 프로그램
캘럽의
의 사회자는 남자보다는 여자가 더 적
전통적인 여성관에서 벗어난 진취적
의식조사에서도
일반인들은
절하다. 여성의 문제는 여성의 눈으로
인 여성 을 바람직하다고 보았다. 이런
보아야하기 때문이다. 남자는 아무리
점을 고려한다면 역사적 발전방향에
페미니스트일지라도 남성에 의해 많
비추어 어떤 흐름이 나 방향이 분명한
은 차별을 받는 여성의 입장에 서기는
문제 에 관한 토론에서 위선적인 균형
어렵다. 따라서 여성이 사회를 맡아야
론에
남성의 입장에서 본 여성상이 아니라
해 굴절되지 않는 여성상을 모색하기
타당하지도 않는 보수적 입장의 인물 을 내세워 토론의 결과를 지지부진하 게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또한 토론 자를 명망가들 중심으로 구성하기 보 다는 우리 들의 주변에서 여성문제에
위해서, 사회자는 남자보다는 여자가
부딪 힌 문제의 당사자가 토론의 중심
더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이 되어야 할 것이다. 여성문제에 대
두 프로그램 모두 남자가 사회를 맡았
한 실질적인 타진과 개선방안은 문 제
금년초에
다. 이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모든 여
KBS에서 마련한 일련의 여성상에 관
성문제에 관한 프로그램이 모두 남자
의 당사자에게서 나올 수 있기 때문이 다.팀
기준에서 빗나간 여성은 비정상적이
거나 불행한 여자로 묘사된다. 때로는 이러한 특정한 스테레오타입을 벗어 난 진취적인 여성을 긍정적으로 그리 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그런 경우는 예외에 속한다. 이러한 텔레비션의 여 성상은 기존의 남녀관계를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
권성옥〈본회 주부분과 W모니터팀〉
아무리 여찬론자도 여성만큼 짙싫합없어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여성의 입장에서 본 여성상에 접근할 수 있는 토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남성지배 이데 올로기에 의
사로잡혀
논리적·객관적으로
톨함mu
다디미 방망이 /3당통합의 정계개편
부추김으로
있는 데 .따 로 소「세르 口」
지역감정의
선택되고
출범한 이 공화국의 정권유지의 책임
을지고있는민주정의당총재노태우 와 오랜 세월 정권을 잡지 못한 통일 민주당 총재 김영삼, 그리고 야당이면
서도 옛날 집권당인 공화당시절을 잊 지 못해 대권욕의 신념을 꿋꿋이 실천
---
해 온 신민주공화당 총재 김종필 - 우
위에서 새로운 정치질서 를 확립해 나
가기로했습니다. 우리 세 사람은 굳은 의지와 사명감 으로 21 세기 세계의 반민주 국가의 중
심에 우뚝 선 자랑스런 정권을 건설하 는 초석이될 것을 다짐하면서 국민 여 러분께 합의 사항을 다음과 같이 밝협 니다.
리 세 사람은 정권유지, 기득권 독점
첫째, 민주정의당과 통일민주당 그
을 이룰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기 위
리고 신민주공화당은 민주세력타도와 보수대화합, 정권유지라는 시대적 과 제 앞에 오로지 현재와 우익보수세력
해 오늘 국민 여러분 앞에 함께 섰습 니다.
권수희〈본회 주부분과회원〉
지난 2년간 온 국민이 값비싼 대가
과 함께 한다는 일념으로 정당법의 규
정에 따라 새로운 정당으로 합당한다. 새 정당의 명칭을 가칭 〈민족반역 당〉으로한다…
를 치르면서 얻은 명백한 결론은 집권
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면서 정권이
여당의
5공비리 해결에 대한 무책임
안정되기 위해서는 광범한 극우보수
성, 야권분열로 오늘의 정권 유지적
세력의 지지기반 위에서 새로운 정치
문제를 해결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구도를 갖추어야 합니다. (실제 신문
둘째, 새 정당은 모든 우익 보수집
것입니다. 더우기 4당으로 갈라진 현 재의 구조로는 나라 안팎의 민주화에
지상에 이 정치구도에 극우세력이 참
단과 중도파라고 자처하는 세력이 다 같이 참여하는 집체정당으로서 ....
대한 요구를 효율적으로 헤쳐 정권의
상이 속출하고 있다. )
밝은 앞날을 개척할 수 없다는 것입니 다 .... ... 4 당으로 갈라진 우리 정치권
여될 것인가의 문제에 대한 논란과 예
우리 모두 민주화를 요구, 열망하는
세력과 정치권내 도전세력의 무거운
실질적인 우리의 복지와 정권안정을 실현하며 ...... 가장 적합한 통치문화
를창출한다…
다섯째,
우익보수역량의 총단결을
은 격동하는 세계에서 정권의 안정을
짐도 벗어 던졌습니다. 이제 민주, 반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불안정과 불
민주의 단순논리 시대도끝났습니다.
위하여 우리와 뜻을 같이 하는 모든
확실성으로 우리의 장래에 대한 희망
단지 보수대연합의 시대만이 남아 있
을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을뿐입니다.
정당과 단체, 군부와 개인에게 문호를 활짝 열고 동참을 호소한다.
우리는 민주화의 물결로 인하여 집 권여당과
보수야당으로서
정권안정구도의 욕심을 함께 나누
정치권의
며 서로에게 안정적 기반을 제시하는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이제 여 · 야
세력을 확실하게 유지하지 못하고 국
정치세력이 뭉쳐 정책중심의 일당독
정당이 합당하여 제 2의 유신에 못지
민으로부터
재정치를 실천하는 것은 우리가 확인
않는 정치쿠데타를 열고 새로운 정당
한 바 함께 느끼는 요구입니다.
이 탄생됩니다.
기존체제유지의
확신을
주지 못하는 지난날의 정치를 개혁하
는 것이 우리의 염원이자 정권지향자,
우리 세 사람은 오늘의 상황에 공동
가진자들(이하 국민)의 뜻이라고 확 신합니다.
의 책임을 느끼며 정권기반유지의 사 명을 함께 다하기로 결심했습니다 .
... 우리 사회 모든 보수 · 반민주 이제 우리는 당파적 이해로 분열 • 대결하는 정치에 종지부를 찍기로 하 였습니다.
세력은 이제 뭉쳐야 합니다.
우리 정치사에 새로운 오욕의 기원
이 열리는것입니다. 새 집권정당의 출현은 정권의 안정,
정치의 퇴보를 이룩하여 위대한 독재 집권체제유지의 역사를 창조하는 새 로운 출발이 될 것입니다.
이같은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
정권유지와 대권투쟁, 세계적 민주
해 우리는 우익보수세력의 대단합으
이상은 1월 21 일 청와대 회담 공동
화요구에 대한 나약한 대응과 권력지
로 큰 정당을 탄생시켜 정치적 안정
선언문의 요지를 대변한 것입니다. 딛
향적인 우리들의 눈멀음에 종지부를
성펼
우리의 정치도 이제는 지난날의 나
여만
찍기로하였습니다.
약함(?)과 5공식 체질에서 벗어나야 우리는 지난해 12월 15 일 여야의 대
타협으로 2년간을 끌어온 과거문제를 매둡지었습니다.
그것은 지난 2년간의 민주화 요구,
5공비리의 청산 동을 제대로 해결하 지 못한 얼룩진 정권 쟁취기를 과감하
고 새로운 정권유지, 정권이양의 지속 적 안정의 시대를 여는 진정한 전기로
|규칙위반 가장 빨리 가는
합니다.
걸
변화시켜야 한다고 확신하였습니다. 정치적 위기와 당면한 물가 상승문
그림;박경미
1
~
’
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 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
I~훌~~다l
쇼:개 / 영화 ‘이 땅의 딸로 태어나? ‘
s
부담을 감당하느라 동분서주하는 모
습이 짧은 대화와 함께 몽따쥬식으로
여성이 만든 여성푼져1 영화
흐르게 된다.
(대본중 인용) 은옥 : 갈수록 힘들어. 오늘 그이 친 구들이 몰려온다는데, 부장님 이 일찍 보내줄까?
。
본회가 기획하고 여성영상집 단 바리터가 제작한 영화 ‘이 땅의 딸로 태어나’가 3월 상영 을 앞두고 마무리 중이다. 영 화제작의 의미와 과정을 짚어 본다:편집자주
미선 : 아마 부장님이 그럴껄.
원히
퇴근시켜줄까?"
“영
호호
호. 얘, 영주는 아직도 아프 니? 은옥:계속설사야. 미선 : 엄마는 변비, 애는 설사난리 부르스구나. 난 니꼴 안날려
본회가 기획하고 여성영상집단 ‘바
면을 시작으로 여성개발원, 국민연금
리터’가 제작하는 〈이땅의 딸로 태어 나>(가제)가 지난해 11 월 26일 크랭 크 인되어 3월초 시사회를 앞두고 막
관리공단, 럭키화재해상보험, 한겨레
신문사 동에서 사무실, 탈의실, 농성 장 장면들을 촬영했으며 사무전문직
바지작업에 한창이다. 영화의 마지막
노조들에서 기꺼이 촬영장소를 제공
장면은 사무직 노동자들의 결속과 힘
함으로써 장소섭외의 어려움을 쉽게
찬 전진을 의미하는 대동제 장변인데
해결할 수 있었다. 또한 한겨레신문사
철폐되면
다
잘 될 줄 알았는데, 어쩔땐 내가 이러구 왜 다니나 싶어.
1,
2부의 연결부분에는 극중 배우와
현장 사무직 여성노동자의 토론을 담
마침 촬영날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
에서의 사무실 촬영시에는 조합원이
고 있어 교육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
맹의 창립 2주년 기념 문화대동제가
즉석에서 배우로 출연해 주기도 했으
대되는데, 토론에서는 1 부에서 보여
열려서 카메라는 활기차고 흥겨운 놀 이마당에서의 사무직 여성노동자들의
며,
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는 지난해
진 문제를 해결하고 평생노동권을 확
노조위원장의 구속에 대한 단식농성
보하기 위한 제도적 방법들에 대해 모
모습을 담아낼 수 있었다.
투쟁에 참여한 조합원들이 영화 속에
색하도록연출된다.
서의 단식농성 간부들이 되기도 했다.
2부는 정애, 순옥, 진영 세 미혼의 사무직 노동 A~들이 주인공이 되 어 자 신들의 문제를 집단적으로 풀어나가
사무직 여성노동자 차벌현십 영상화 본회가 지난해 봄부터 기획했던 이
영화는 작년 여름 「여성의 전화」가 가 정내에서의 성폭력을 내용으로 하여 제작한 영화 〈굴레를 벗고서〉에 이어 여성운동단체가 만든 두번째의 여성 문제 영화로 사무직 여성노동자들이 직장과 가정에서 받는 차별현실과 이
의 극복방법을 제시해 보일 16미리 (1 시간 상영) 소형영화이다.
영화라는
매체가 갖는 광범위한 대중성과 그 내 용적 효과, 풍부한 표현력 그리고 월
주연배우는 극단 ‘아리랑’의 김진희
씨, 중대 영화과 대학원 박은경씨, 신 업여사원역에는 극단 ‘한강’의 차선희
적인 성격으로 여상고 졸업후 성적보
〈이땅의 딸로 태어나〉는 2개의 드 라마가 1, 2부로 구성되는데 1부는 기
다 외모를 중시하는 입사시험에서 몇
혼 사무직 여성노동자의 문제, 2부는
후 회사에 입사하여 8년 동안 회사에
사무직 노동자들의 노조결성을 다루
순응하며
고있다.
활로 직업병 증상까지 가지고 있는 여
1 부는 아이가 하나 있는 기혼녀로
보험회사에 다니는 순옥이라는 주인 공이 회사일과 함께 가사, 육아의 2 중
이 영화의 대본은 6월 17일 여성노 동자문화대동제에서 공연된 연극 〈딸 들아 일어나라〉의 대본을 맡았던 본 회 문화기획실 회원 안일순씨와 바리 터의 서선영씨가 대표집필했으며, 사 무직 여성노동자운동의 중심과제를 담아내고 최대한의 사실성을 살리기 위해 사무직 여성노동자들의 현장 인 터뷰와 대본 수정 작업이 수차례 반복 되었다.
사무금융노련에서의 문화대동제 장
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정애는 내성
씨가 각각 맡아 열연해 주었다.
둥한 기동성과 배급구조를 가진 비디 오테입으로 옮길 수도 있다는 장점에 서 여러 시각매체 중에서도 영화가 선 택되었다.
1 1.
고 초지일관 피엄 중이다. 미션:결혼퇴직제만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촬영에 열중하고
있는 스템진
번이나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고, 그 지내고 오랫동안의 직장생
성이다.
87년 6월투쟁 이후 그전의 주변 주 는대로 시키면 시키는대로에서 벗어
111111111111111111111 川 IIIUIII 川 川 11l川 川 11l川 川|川 11 川 11111 川 l
l원~딛슬u
소개
/ 영화 ‘이 땅의 딸로 태어나’
나 직장의 민주화를 위해 많은 사무직
의미도 지닌다. 그러나 연출자 김소영
영화의 상영방식은 크게 다르다. 즉,
노동자들이 노조를 결성하고 정애의
씨(중대 영화과 강사)는 〈이땅의 딸
회사에서도 남직원들에 의해 노조가
로 태어나〉가 여성들에 의해 만들어
같은 영화라 할지라도 그 영화를 통하 여 대중에게 무엇을 전달하려고 의도
결성되자 많은 여직원들이 노조에 가
졌기 때문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 억압
하느냐에 따라 영화와 대중이 만나는 방식이 크게 달라진다는 것이다.
입하게 된다. 그러나 노조가 결성된
받는 여성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후 한해가 지나도 회사측과의 단체협
내고, 나아가 이에 대한 전망까지 제
약조차 체결되지 않자 위원장단은 단
시해주는 대안적인 영화이기 때문에
식농성에 들어갔다. 정애 또한 노조의
의미가있다고말한다.
싸움에 동참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직
촬영을 맡은 변영주씨는 이 영화가
적장언때게 쿄육효과도 기때왜 87년 6월 민주화물결에 직접 동참 하면서 점차 조직적인 모습을 갖추기
동지애로 뭉치
기존의 남성위주적인 카메라 앵글을
게 된다. 투쟁의 과정에서 정애가 갖
벗어던지고 여성적 앵글을 찾아 낼 것
시작한 사무직 노동운동은 전 직종에 걸쳐 노동조합이 결성될 정도로 활발
게 된 건강한 노동자의식은 다음의 대
이라고 말한다. 즉 지금까지 우리가
해졌고 이 과정에서 보여준 사무직 여
사에서 집약적으로 보여진다.
보아오던 영상은 대부분이 남성들에
성노동자의 적극성, 헌신성 또한 무시
“노조가 생기기 전에는 회사에 나
의한것이기 때문에 항상여성들을내
될 수 없는 하나의 세력으로 발전되기
장동료들과
끈끈한
오면 사람들이 다 이렇게 비굴해지는
려다 보는 것으로 카메라의 위치가 정
에 이르렀다. 그러나 진정한 노동자의
가 싶어 실망도 했는데 이번 일 겪으
해졌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철저히 여
식을 갖지 못하고 고립분산되어 해결
면서 사람들에 대한 희망이 다시 생겼
성의 시각을 갖겠다고 한다.
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여성노
어요. 그래서 이 좋은 사람들하고 함
‘오! 꿈의 나라’를 시작으로 충무로
께 일하면서 회사를 좋게 만들고 싶어
의 상업적인 영화 메카니즘을 벗어나
동자들이 많은 것 또한 사실이다. 이제 편집과 녹음 동 후반작업을 남
요”
독립프러덕션의
활발히
겨놓고 있는 〈이땅의 딸로 태어나〉는
전개되어 지금까지 다양한 계급 • 계
여성노동자들의 교육활동에서 효과적
여성문쩨 해걸의 전망율 제시 ‘바리터’라는 이름은 고대의 바리데 기 공주 설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자주
적인 여성, 궁극적으로는 인간해방을 지향하는 여성상이다. 작년 7월부터 꾸준히 비디오 작업을해왔으며 총 20 여명의 여성영화인들로 구성되어 있
영화제작이
층을 영상에 담아왔는데 이번 〈이땅
인 영상매체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의 딸로 태어나〉는 사무직 여성노동 자들의 주체적인 모습을 담은 최초의 영화가된다.
올 한해 동안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는
이제 영화가 완성되면 서울과 지방
기를 진작시키는 데에도 한몫을 하게
여러 사업장의 파업 농성 중에 프로그 램£로 활용함£로써 조합원들의 사
의 각 여성운동단체, 사무전문직 노조
될 것이다. 아무쪼록 사무직 남녀 노 동자가 함께 투쟁하는 중에 이 영화를
는 여성영화집단 바리터는 영화가 예
의 문화부 • 여성부, 대학, 각 지역에 뿌리박은 대중조직 둥을 통해 3월부
보면서 남성노동자가 주변 동료인 여
술이란 허울아래 여성을 상품화하고
터 보급, 상영될 예정이다.
성들의 생활과 어려움을 이해하고 여
사랑이란 이름으로 미화시켜 벗기고
현대사회에서 영화는 거짓꿈과 현 실도피를 위한 쾌락을 제공하는 상품 이 되어왔다. 몇백 석이 념는 대규모
가되었으면 한다.
바르고 진정한 여성상을 정립하겠다
상영관, 깜깜한 장내에서 철저하게 단
각 지역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노
는 취지에서 설립되었다고 한다. 이번 영화의 연출, 제작진행, 촬영, 조명 둥 은 모두 바리터의 회원들이 맡게 되어
절된 개인들이 화면에 흡입되고, 극장
동자영화감상반에서도 상영되어 생산
몽을 파는 매매춘 행위와 같은 상업으 로 전락하였기 때문에 영화를 통해 올
16미리 독립영화 사상 여성들이 모두
스랩을 맡게 되는 첫 영화 작품이라는
성문제에 대한 인식을 갖게 되는 계기 또한
생산직분야의
노동조합이나
을 나서는 순간 한 잔의 커피처럼 이
직노동자들이 자신들의 문제와는 다
미 영화의 내용 따위는 가볍게 잊어버 리는 것, 이것이 상업영화의 상영방식 이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비제도권
르다고 느껴왔던 사무직 노동자들의
현실을 이해함으로써 생산직 노동자 와 사무직 노동자의 연대감 형성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극중)노조결성 선언문 정애:노동자는
단결이
생명이고
그 단결은 조직력으로 확보된다. 우리
는 다시금 확인해본다. 자식과 아내를 여직원들이 모인
탈의실헤저 노조결성
사랑하고 동지를 아끼고 일터의 민주 와 우리사회 민주를 외치는 자는 이 땅에서 한사람도 결코 자유로울 수 없 는가? 그러나 우리의 투쟁은 여기서
선언문을 읽고있는
끝나지 않았다. 이제 우리사회 변혁운
정애
동의 주체로서 우뚝 선 사무직 노동조
합은 우리들의 주체적 삶의 현장에서 뿌리를 내리고, 자주적 민주적 깃발을
높이 세우고, 이땅의 자주민주통일을 향해 펄럭이리라.팀
.센훌S뭘다l
이달의소식
급합니다. 한꺼번에 4대의 용달차를
안l혜하셔l요?
빌려 물품이 공급되는 과정에서 누락
• 기재착오 등의 실수가 있었는데 이
E함께 71-는 생협」압니다
점 조합원 여러분의 이해바라며, 실수
가 없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 설날 륙별공급으로 유과와 강정이 나갔 읍니다-
1990년 1 월 26 일 현재 가입 한 조합원은 총 266세대 이고, 출자
금 총액은 14, 270, 000원 입니다.
· 조합 사무실겸 창고톨 마련했융니다.
정 ) 가 있었습니다. 이날 공동체 봉사 자들은 공급품목 중에서 공급시간과 신선도를 다투는 품목(두부 · 콩나물
· 유정란 • 빵)은 앞으로 공동체에서 한 달씩 주문량을 정하기로 하였습니 다. 예를 들어 어느 한 공동체에서 매
조합원 여러분의 정성어린 출자로
주일 콩나물 10봉지, 두부 10모, 유정
동작구 사당동 1027-29 에 20평 규모
란 5판을 소비 한다면 한달간은 이 범
의 사무실과 조합창고를 마련했습니
위 안에서 공동체 구성원들끼리 가감
다. 여러 조합원들이 모두 참여할 수
을 조정하는 것입니다. 신선도의 유지
있도록 집들이 잔치를 3월 중에 벌일
가 요구되는 물품의 경우 수요와 공급
예정입니다.
이서로맞아야주문생산체계가원활
.
한데
1.2차 이사회가 열렸습니다.
이제까지는 소비량이 들쑥날쑥
일정하지가 않아서 사무실과 몇몇 조
지난 12월 22일 제 1 차 이사회가 열
합원이 남은 품목을 처리하느라 큰 애
렸습니다. 서혜란, 이혜라이사가 상임
를 먹었습니다. 콩나물의 경우 성장일
이사로
이 10일 걸리는데 지금은 공급 이틀전
선정되었으며
서혜란이사가
생협의 전반적인 엄무를 관장하고, 이
까지 주문하므로 사무실에서 미리 주
혜라이사가 회계 를 맡아 수고하기로
문량을 예측하여 생산지에 주문합니
결정하였습니다.
다. 이때 소비량이
일정하지 않아서
설날 특별 품목으로 유과와 들깨강
정, 쌀강정을 공급하였습니다. 수퍼마 켓 과자에 익숙해진지라, 주문을 받으 며
긴 설명이 필요했습니다. 우리의
농산물을 주재료로 하고, 별도의 첨가 물을 넣지않은 우리 고유의 과자인 유 과와 강정을 내년엔 설명없이 주문받 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주문받습니다.
메주 -생산지 - 충남홍성 홍통면 금평리 주문단위
1 말 이상
-가격 - 20, 000원 (1말) 주문량 -100말 한정
특징 - 무농약으로 농사지은 콩으로 부녀회에서 만든 것임. 주분마감 -2월 10 일 공급예정일 -2월 하순
고생하게 됩니다. 이러한점을보완하
무농약썰
사업검토가
기 위해서 결정한 것이니 조합원 여러
쌀은 수확을 l 년에 한 번 하고, 농
있었습니다. 또 이사들이 주 1 회 이상
분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바랍니
민들은 추수 후에 바로 수매에 내놓아
사무실에 나와 봉사를 하기로 결정했
다.3월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몫돈을 만질 수 있는 주 생산품목입니
l월 29 일에 열린 2차 이사회에서는
조합현황 검토와 1월의
고, 쌀값 논의가 있었습니다.
. 1.
· 쩌11 회 지역 공동체 봉사자모임이 있었습 니다.
1월
22 일
지역공동체
여성 민우회
교육장에서
봉사자모임이
있었습니
다. 밤새 내 린 눈으로 곳곳이 교통에
막혀
2시간이상씩이나 걸려
2월의 물품공급은 매주 목요일에 합
니다.
다. 농민들은 봄부터 끌어다 쓴 영농
비-대개는 농협빚
공급봉사자(기사)를 채용하고 전용
말에 생협이 창럽되면서, 올 한 해의
트럭이 준비되기 전까지 1, 2월 동안
무농약 쌀 공급을 무난히 해내기 위하
에는 주1 회 매주 목요일에 물품을 공
여, 백방으로 노력한 끝에 찾아낸 것
도착한
십여명의 참석자들은 더 많은 봉사자 들이 참석하지 못한 것을 애석해했습
니다. 생협의 발전은 지역 공동체의 활성
화에 그 관건이 달려 있는데, 봉사자 모임은 공동체간의 사례교환과 조합 발전을 위 한 공동모색 등을 통해 끊임
없이 발전하는 조합을 이루고자 하는 모임입니다. 공동체 봉사자와 관심있
는 조합원은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습니다.
1차 모임에서는 「우리는 왜 생협을 하는가-.J (서혜란)라는 제목의 강의 와 공동체
18
꾸리기의
사례발표(고혜
를 갚고 한 해
의 농사를 결산하게 됩니다. 지난 연
주문상품을 배달받고 있는 생협 회원들
I~am파l
야달의소식
다.
인상분은 연체이자와 재포장비,
이 지금 공급받고 있 는 철원 쌀입니
부득 이
다. 생산자가 단 번에 몫돈을 손에 쉴
금액은 연체이자 지출을 감수해야 하
감량비 둥이 포함된 것이니 조합원 여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의 뜻에 동
는 사정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2
러분이 혜 량하시기 바랍니다.
참하여 생협에 쌀을 공급하기로 약속
차 이사회에서는 무척 어려운 결정을
한 것입니다. 저희도 어려운 농촌실정
내렸습니다. 2월 20일까지 지불되는
을 감안하여 농협의 대출금이 연체되
선수금에 대하여는 종전 가격 80kg 1
· 한 지역에서 3-10세대를 모아서
지않도록 조합원들이 l 년 먹을 쌀의
가마 (40kg포장 2부대)당 125, 000원
소개 교육을 받은후(민우회나 조합사 무실로 연락하면 교육을 나감)
나머 지
128가마에
해당하는
선수금을 미리 내어 220가마의 대금
을 적용하기 로 하고, 그 이후에는 가
을 1월 말까지 지불하기로 약속하였
마당 135, 000원으로 올리기로 하였습
습니다. 그런데 1 월 29일 현재 선수금
니다. 그리 고 포장을 20kg단위로 재
이 지불된 것은 92가마분 뿐입니다.
포장하여 공급을 손쉽게 할 예정입니
***생혐에 가입하려면***
• 출자금 l좌 이상(1좌 =10 , 000원)과 가입금 2, 000원 을 내고
· 조합사업에 적극 참여하면 됩니다.팀
/ι~ι~ι~ι:;zøι~
효닥여성단체연합 J.족법설명회개최 한국여성단체연합(회장 이효재)은 지난 1 월 24 일 오후 2시 본회 회의실 에서 ‘개정된 가족법에 대한 설 명회’
를 개최했다. 올바른 가족법 정착을
논평, 참석한 50여명의 여연 산하단체
위해 마련된 이 설명회는 연세대 법대
회원들의 질의응답 등으로 열띤 분위
김주수교수의
기 속에서 진행되었다.맨
발제와
펌
전문인사들의
蠻 |어머니노래반원을
l
본회의 각종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모집합니다
바랍니다.
운영하고 있는 문화기획실에서는 건
교회에서 학교 에서 또는 가정일 속
강한 여성 문화를 창출하고 보급하기
에서 가곡 이나 가요 등 노래부르기를
위한 일환으로 「어머니 노래반」을 신
즐겨 하면서 좀더 자신의 정서를 표현
설 · 운영하기로 하였습니다. 일상생활에서의 문화적 욕구와 정
서들을 담아낼 수 있는 노래 들을 함께 부름으로써
건강한
여성노래문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목표에 뜻을 같이 하
할 수 있는 노래를 부르고 싶었던 여
성들 이 여 , 우리 함께 의 논하여 만들어 봅시 다.
· 문의처 : 본회 사무실(합 313 -1060, 문 화기획실)~
고 동참하고 싶은 분들의 많은 참여를
「함께가는 여성」에서 알려드립니다 .
1월 정기총회에서 본지는 〈한국여
생활에서 느끼는 문제, 독후감, 수
금하신 후 전화로 본인의 성함과 주
성민우회〉의 회보적 성격 을 강화하
필 등 하시고 싶은 이야기 를 원고지
소, 연락처 를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여 본회의 제반활동과 생활소비자
11 매 정도로 정리하여 보내 주시면
협동조합활동에 대한 소개와 함께 회원들의 실천활동을 뒷받침하는
신문에 싣겠습니다.
기사를 많이 싣기로 하였습니다. 또
서대문구 충정로 3가 30 -6 한국여
한 그통안의 제 작비 부담에 도 불구
성민우회 「함께가는 여성」 담당자
하고 옵셋인쇄를 하였으나 인쇄제
작비 인상으로 인한 재정사정상 표 지 이외의 지면은 마스터인쇄를 하 기로 하였으므로 독자 여러분의 양 해 바랍니다. · 정회원·생협조합원·신문회원을
원고를 보내실 때는 120--01 3 서울
앞으로해주십시요.
·본지를
정기적으로
구독하시려면
: 온라인송금할경우 상업은행 : 109θ8-195935 홍 영주 제일은행 : 277 깅0-195962 홍영주 : 지로창구 이용 가까운 은행 어디 든지 (한국은행, 산업은행 제외 ) 지로창구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본회의 번호 75-19497).
본회의 「신문회원」으로 가입하시변
이용하실 분은 신청과 함께 말씀해 주
됩 니다.
십시요. 우편으로 지로용지 를 보내드
연회비는 7000원입니다 (1부당 가격
립니다.
은 500원이나 우송료를 포함하기 때
비롯한 독자여러분의 다양한 원고
문입니다) . 회원이 되길 원하시는 분
를 기다립니다.
은 아래의 온라인이 나 지로를 통해 송
· 자세한 문의는 전화 313-1060으로 해주십시요.
19
함께가는 생활소벼자협동조합 「1 「효모 。닙i5'-=;
(전화 품
목
무농약백미
생산지
’
일반미
충남홍성
된
장
H
고추장
’
거
창
참기름
츠。느'à- ~~
들기름
y
청
경남거창
엿기름
충남홍성
조
식
빵
사과챔
40kg ’
H
y
ι?
포장단위
강원도철원
무농약현미
20kg 1kg 2kg 1kg 600g 320rrù 320rrù 꿀병 1/4 1kg
’
경남거창
꿀병
1/4 1kg
씬 가래떡(무농약) 떡복이 떡(무농약) 1t=-
1tj-
y
충남홍성
콩나물
y
도라지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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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홍성
우영잎부각
경남거창
배추잎부각 김부각
칩
차
표고버섯
취나물(말린것)
고사리(말린것)
521-2088 --2089)
’
1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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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판
100g 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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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
충남홍성
강원도 ’
400g 100g /’
고비(말린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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ι?
묵나물(말린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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ι?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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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꿀 무우말랭이
경남거창
100g
가
‘
격(원)
62, 500 62, 500 26 , 500 3, 000 5, 000 5, 000 3, 000 6, 500 3, 000 3, 500 1, 500 1, 200 2, 500 2, 000 2, 000 700 500 1, 300 3, 300 1, 200 1, 200 1, 200 1, 000 9, 000 2, 000 4, 000 4, 000 1, 500 30, 000 1, 000
l
비
고
시세따라 변함 (2월시세)
쌀로만든것임 통밀, 보리 둥 곡식을 원료로 하고 마가린 등 식품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빵임.
· 야채잎에 참쌀풀을 입혀 말린 것으로 기름에 튀겨먹음.
· 김에 참쌀풀을 입혀 말린 것으로 기름에 튀겨 먹음.
1990 -1990 년 3월 1 일 발행 ·발행인/ 한명숙 ·발행처/한국여성민우회 .[끄입回-며[I] [퍼
3
서울서대문구 충정로 3 가 30- 6 .률 (02) 313 -1060
·값 /500 원
아들딸에게 시:윤상화
1. 너희들어;래
2.
uJ아지처럽자랐구나
그만하면발부리에 바윗돌도 걷어차낼 수 있겠구나
목차
2 3 4 56 . 7 8 9 10.11
세상은온통 두눈부릅뜬맹금처럼 독기를내뿜고있으니 항시마음놓지말고 의연히 앞을 보고 내달려라
3. 길가에하찮은꽃도 약풀인양짓밟지말고 웅덩이에비친하늘처렴 부드러운 마음 간직하여라
살아가는 이야기 / 나의 학부모 경험담 이 문제를 보는 눈 / 고교입시 부활은 교육의 포기이다
12.13
소개 / 여성민우학교 준비 모임
이렇게럼웹 αFg/-‘빨 가r장-객 아.,.,..름R흠법쟁착을위한멜
14 15 16.17 18' 19
독자투고 / 사랑하는 내 띨들에게 ·
20
a 방당 / H황펠@|etzu 생활칼 다운처녀 다듬이 방망이 / 비대해지는 공공건물, 위축되는 주인틀
아이들 세계 / ‘핵무기 경쟁’을 읽고
4. 다만 염치를 배린 불의 앞엔 불같이 일어나 맞서 싸우고 고뼈와 재갈 따위 겁내지 말며 엽사리 등을 내어주지도 말아라
지상중계 / 지자제 토론회 만펑 / 기대하시라! 생산자 소리 / 통일빵은 이렇게 E틸었습니다 공동체 사례 / 북가좌동 공동체 이야기 마당 / 소비자는 과연 왕인가? 이달의 소식 / 안녕하세요?r함께가는생협]입니다 게시판 / 저13기 「민우여성학교」를 엽니다
「함께가는 생활소비자협동조합」 공급품목
‘.‘
살아가는 이야71
/ 나의
l년g~
학부모 경험담
새해가 시작되었는가 했는데
어느
우리 큰아이의 경우는 국민학교
l
들이 이따금 보이는데 그것은 대단히
덧 삼월이다. 마냥 철없기만 한 줄 알
학년때
지금까지도
잘못된 생각이다. 물론, 아이를 맡겼
았던 우리 아이 들이 한 학년을 올라가
좋은 교우관계를 맺고 있다. 아들 덕
으니 불안하고 걱정스럽게 느끼는게
는 준비 를 마음속으로들 하고 있는 것
분에 그 어머니하고도 아주 가까운 사
사실이다. 아이가 학교에서 자세가 바
을 보니 기특하기 짝이 없다.
이가 되었고 성적문제, 선생님과의 관
른지, 공부를 잘하는지, 또는 장난을
계 둥 서로의 좋고 나쁜점들을 서슴없
치는지, 학부모는 걱정만 하다가 모처
부풀음과 동시에 고심도 챙겨
친구와 6학년인
이 지적하고 고쳐주며 격려해 주고 있
럼
다.
선생님을 봐면 고양이 앞에 쥐가
다니기 시작하면서 아이들 중엔 안하
되어 괜히 어쩔줄 몰라 불안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나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본다. 선생님과 학부모의
함께 같은 마음으로 부풀어 오르는 것
던 버릇이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관계는 사회속에서 서로 다른 역할을 맡
을 볼 수 있다. 학생이 된 자녀가 다
는 점이다. 가령 다리를 흔든다든지
고 있으나 공유할 수 있는 공동의 관심
자란듯 하여 생기는 뿌듯함과 함께 선
손을 물어뜯는다든지 눈을 깜빡 거린
사도 많아셔 서로 마음을 주고 받는 대
생님과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할 지 하
다든지, 말을 더듬는 버릇까지 나타난
화나 격려의 선물로 떳떳하다고 본다.
는 문제 등, 부풀음과 동시에 고심도
다. 이런 버릇의 원인은 무리한 공부
하게 된다. 나도 처음엔 학부형이 된
에서 오는 경우도 있고 선생님과의 관
교에
다는 기쁨으로 시작하여 여러가지 일
계에서 적응을 하지 못하는데서 오는
또는 남편과의 일들, 이런 살아가는
매년 삼월이 되면 국민학교에 진학
무엇보다 걱정스러운 일은 학교를
하는 어린이를 둔 어머니들이 아이와
나는 선생님과의 만남에 있어서 종
관한 이야기라든가, 시부모님,
들이 생소하게 부딪쳐 왔었고 아이들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점을 어
이야기들을 하므로써 자연스럽게 대
도 역시 우리 어렸을때처럼 그저 스스
머니들이 자칫 소홀하여 발견을 못하
화를이끌어 간다.
로 공부하고 학교생활을 알아서 하겠
고 넘기면 아이들의 정서안정을 해치
어머니들은 무조건 내 아이들한테
지 하고 믿었는데 그런게 아니었다.
는 결과가 되므로, 그때 그때 지도하
만 잘 해주길 바라거나, 아니면 우리
선생님께서 한말씀 해 주신 것 가지 고도 그저 좋아하고 거기다가 칭찬이
여 바른행동과 바른말을 하도록 관심
아이한테만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
을 두고 지켜보아야 한다.
하지만 우리 나라의 교육현실이 한 분
라도 들을라치면 입이 함박만하여 집
의 선생님이 감당하기 어렵게 많은 학
에 들어온다. 이런 현상을 보고 나는 아이들은 언제나 칭찬과 격려 속에서
선생님과의 만남은 자연스럽게
자라나는 것을 실감했으며, 그 후로
또 아이를 학교에 보내면서 어머니
아이들 아버지와 함께 우리 아이들은
들이 근심하게 되는 문 제 중의 하나가
칭한과 격려고 키우기 시작했다.
형과 아동이 일체가 될 수 있도록 서
선생님과의 관계형성인데 이미 들어
로 이해 를 돕고, 현실적으로 어려운
안하던 버릎 생기는지 살피고 학교에 아이를 보냉과 동시에 어려
생을 지도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해서
자제를 하는 것이 좋겠다. 다른 한편 선생님과 대화를 통해 선생님과 학부
서 알고 있는 촌지 문제는 참 어렵고
교육환경을 개선하도록 노력하는 것
도 미묘하다. 어쩌다 학교라도 갈라치
이 새싹들이 보다 밝고 슬기롭게 자라
면 그냥가면 큰일나는양 하는 어머니
날 수 있는 학교생활을 돕는 것일게다.
웠던 점은 학습지도였다. 어느 어머니 나 그런 것처럼 지나치게 공부에 관심
을 보이며 지도를 하게 되지만 그 방 법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본다. 그날
나의 학부모경험담
배운 것은 그날 꼭 복습하는 습관이
중요하고 어머니들의 지나친 관심은
김명희〈본회 주부분과회원〉
저학년에 있어서는 성적이 좋아질지
모르지만 고학년에 올라가면서 흥미 를 잃고 아이들을 불안 속에 넣어버리 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오히려 고 학년이 되어 가면서 어머니가 관심을
보인다면 효과적이고 능률적인 공부 를할수있 다. 또 걱정스러운 일은 교우관계이다.
아이 들 이 친구를 사궐때는 예쁘고 옷 잘입은 아이 들을 택하게 되는 데 이런 점은 어머니께서 충분한 지도를 해야 한다. ‘친구를 사궐 때에는 두루두루 사귀고, 또 친구를 도와주고, 어려운
일은 나서서 맡아해라’라는 말을 사전 에 아이에게 해주면 아이 들은 즐거운 학교생활을할것이다.
2
선생님과 대화를통 해 선생님과 학부형 과 아동이 일체가 될 수 있도록 서로 이해를돕고,현실적 으로 어려운교육환 경을 개선하도록노
력하는 것이 새싹들 이 보다 밝고 슬리 롭게 자라날 수 있 는 학교생활이 것이다.
될
‘-, 톨산:톨 π i섣:~섣:꽉.싶찬:꽉.넨,"깃꽉펙.'沙꽉쉰꽉~:꽉핑펜꽉 지쉰r.줬젠m~꽉쉰폐센갚.m깜꽉~쉰침젠';.섣젠쉰줬꽉;~沙쉰갚꽉꽉r:“:짐딛젠f.;끼꽉;:: 신
톨m걷떼
이 문제를보는눈/고교입시 부활
입시전쟁이
t--4
았다. 이어서 연일 보도되는 낙방생과 그 부모들, 입시공포에 질린 학생들의
자살소동은 이제 우리에게 별 충격도 주지 못하면서 연일 계속되고 있다. 우리의 교육이 중병상태라는 것은 그
들의 공통된 인식 이며 6 공화국 출범 이후 정부는 교육문제를 시급히 해결
포
간 모든 국민, 정부당국, 교육전문가
삐폐 으』 의따 뀔띔 페빠 넙팎 m 새
치러지는
『l ”
연중행사로
올해도 혹독하게 온나라를 헤집어 놓
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였다. 그리고
들의 진로문제 등 여러가지 문제점을
야기시킨 것을 부정하진 않는다. 그러 나 이것은 평준화제도를 유지, 정착시
키고 발전시키기 위한 제반 사회 여건 의 개선이 따르지 못했고 일부 지역에 명문학교가 집중되고 영재교육, 특수
교육에 대한 정책부 재에서 기인한 것 이다. 즉 일부 계층 이 8 학군으로 몰리
는 현상은 8 학군의 교육환경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하기 때 문 이며 이 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중동
2년이 지난 현재, 그동안 교육현장의
교육의 사학의존도를 줄 이면서 공립
쌓였던 문제들이 기대감 속에서 터져
학교를 늘리고 시설을 확장하여 지역
나오고 있건만 이렇다 저렇다 말만 무
간의 교육환경 격차를 해소해야 하고
성할 뿐 해결의 전망은 보이지 않는
부동산 투기는 토지공개념의 확대 및
다.
조속한 실시 동 보다 근본적인 경제정 책으로 해결해야 한다. 또한 학력저하 의 문제 역시 경쟁의 강화보다는 전인
혼란만 가중시킨 대통령특별지시
교육의 실시에 두어야 한다. 경쟁의
교육개혁의 기본이 될 교육법은 진
강화는 어린 학생들의 창의성, 자율성
통만 거톱할 뿐 민주적으로 개정되지
을 말살하여 진짜 학력저하를 초래할
못한채 영거주춤하게 존재하고 교육
것이다. 또한 특수하게 학습능력이 발
재정의 확대, 교육환경개선 둥 근본적
달된 아이들의 경우에도 이들이 대입
조치들은 손도 못댄채 이의 희생양으
준비에 골몰하게 하는 것 보다는 특수
로 해직교사와 청소년 문제만 양산되
한 교육방법과 시설 속에서 그들의 소
어 가고 있다. 그래도 국민들은 끈기 있게 기다리면서 90년대 를 맞이해서
새해에는 좀 나아지겠지 하고 정부당 국의 90년 계획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
질을 충분히 발전시킬 수 있는 교육이 단언하건데 우리 교육의 근본문제는 사회적 불평등 구조에서 파생되는 입
이루어져야 한다. 영재학교나 과학고 둥학교, 예술고등학교 등의 특수학교
시 위주의 과잉경쟁이지 평준화제도 로 인한 학력저하는 아니다. 오히려 학부모들의 과잉경쟁을 완화시킬 제 도적 장치를 마련하여 최대한 전인교 육에 근접하도록 해야한다.
설립 및 과학적 운영이 필요한 것이
경쟁입시를 부활시키라는 지시를 하
이지 평준화제도로 인한 학력저하는
영재들 문제보다는 대학을 진학하지
다. 그런데 지난 9 일 문교부 에 내린 노태우대통령의 지시는 우리 국민들
을 또 한차례 혼란에 빠뜨렸다. 노태 우대통령은 올해의 업무계획 보고를
다.
특수아보다는 월반아동에 치중해야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소수의
받은 자리에서 내년부터 고등학교의
였다. 고교평준화 제도는 입시과열을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아이들은
못하는 대다수의 보통학생과 학습부
완화시키는 성과는 있었으나 학생들
일류대학을 나와야 사람구실을 할 수
진아동, 장애아들의 교육문제이다. 그
의 학력을 전체적으로 하향 평준화 시 키는 등 문제점이 있고 서울의 8 학군
있는 사회구조 속에서 입시 위주의 교
러므로 평준화제도의 포기는 교육문
육, 지나친 경쟁교육으로 전인적으로
제의 해결이 아니라 이 나라의 교육을
은 이상과열로 아파트값을 자극하고
성장되지 못하고 있으며 학교는 입시
아예 포기해 버리겠다는 생각이나 다
사회적 위화감마저 초래하는가 하면
준비하는 전쟁터가 된지 오래이다. 또
름없 다. 우리의 교육을 살리기 위해서
자기분수와는 맞지않게 무조건 평동
각각의 가정은 나날이 느는 교육비 부
는 제반 사회 개혁의 단행, 교육법의
해야 한다는 그릇된 평등의식을 낳고
담으로 허덕이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민주적 개정, 교육재정 확대와 함께
있기 때문에 고교경쟁입시 제도를 부
는 청소년문제, 고학력
학력 중심 사회에서 필연적으로 나타
활해야한다는것이다. 학교는 입시준비하는 전쟁터가 아니다
우리는 이 소식을 접하면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교육을 살리기 위해 가장 시급히 취해야 할 조치가 경쟁의 강화인가 하는 것이다.
실업자 양산
등 병적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지금
날 수밖에 없는 학부모들의 지나친 경
도 학교교육이 입시위주의
쟁을 완화시키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데 고교입시까지 부활한
하여 최대한 전인교육에 근접할 수 있
다면 이제는 중고등학교 뿐 아니라 유
도록 해야한다. 우리의 장래는 진정
년교육 까지도 혼란의 도가니에 빠져
우리의 교육에 달려있다. 교육의 포기
들것 이다.
는 우리의 미래를 포기하는넷이다. 정부는 한시바삐
정책을 철회하고 교육문제를 해결할
그러나 16년간 평준화 제도를 시행
을당부한다. 믿
아니다. 우리는 단언하건데 우리교육
의 근본문제는 사회적 불평동 구조 아 래서 파생되는 입시 위주의 과잉 경쟁
이러한 자포자기적
경쟁강확보다는 전인교육 실시해야
수 있는 근원적 대책을 수립해 줄 것
하는 속에서 학군 문제, 특수한 학생
3
ii
·~~뭘I
소개 / 민우여성학교 준비모임
닙}쁜 몸뚱이 학교
저 13기 민우여성학교 를 열기 위해 한창 바쁜준비모임을찾
아가 그 열기를 나 눠 본다: 편 집자주
아홉명의 여자들 이 머리를 맞대고
고 네명은 민우여성학교 졸업생이며
그렇지만 주부를 둘 러싼 개별 문제 들
둘러 앉아 모의가 한참이다. 아침 시
나머지 두명은 여성학교 프로그램에
이 아이 들의 숙제 뒷바라지에서 남편
간은 너무 바빠요. 그렇지만 오후엔 시간이 조금만 늦어져도 저녁밥 준비
특별한 관심이 있다. 세명의 임원을
의 외도나 시어머니와의 갈등에 이르
빼고 여섯 주부들의 신상명세를 보면
기까지 모두 우리 사회와 여성 문제 에
로 종종대잖아요. 어떻게 일주일에 세
대한 인식이 없이는 왜 시작되었는지
번씩이나 외출하겠어요. 5월엔 행사
직장생활 틈틈히 시간을 쪼개는 앞뜰 파, 아침결에 남편 일터로 횡하니 음
가 많으니 5월 초쯤엔 일정이 모두 끝
식배달을 끝낸 번개파, 세 딸의 열렬
체념하거나 절망하게 되는 것들이지
나야 해요무슨 일을 누가 하기
한 후원자인 당당파, 아이 둘을 끌고
요. 주부들의 얼굴에는 아프면서도 진
에 이리도 시간 잡기가 힘이 들까. 하
온 극성파, 경영하는 책방을 잠깐 빠
지한표정이 떠오른다.
루 중 아침도 안돼, 저녁도 안돼, 일주
져 나온 적극파, 민우회활동에 겹치기
일 중 두번 이상은 안돼, 5월까지 계
출연 중인 문어발파. 이러고 보면 들
속되면 안돼, 이렇듯 안되는 갖가지
깨니 역마살이니 하는 표현은 오히려
시간대를 피하여 구상하고 있는 것은
싱거운 편. 무릇 한평생 살면서 밥 세
그러면 우리 여성의 실태를 살펴보
제 3기
평생교육이니
끼 먹는외에 무어라도 할라치면 부지
는 시간을 갖는 것도 유익하지 않겠어
전인교육이니 하는 소리는 잘도 들리 지만 막상 교육받아야 할 학생이 주부
런해야 에어로빅이라도 배우는 것인
요. 요즘 홍수를 이루고 있는 퇴폐문
데 \더불어 사는 세상을 염두에 두고
화도 반드시 짚어 보아야 해요. 여성
들 이고 보면 이렇게도 시간표 짜기조
무언가 깨우치겠다는 바램을 위해서
의 특수문 제를 다루기 전에 우리 사회
차 힘들다. 주부는 몸이 열개라도 제
라면야 남다른 어떤 열정이 있어야 할
의 전반적 정치, 경제문제를 옳어보는
자신을 위한 몸은 한 몸뚱이도 어렵다
것이 아니겠는가.
민우여성학교.
는 소리다. 그런데 희안하게도 민우여
성학교의 프로그램을 짜고 있는 이 사
가사노동포기라고?
건 어때요? 교육 중간에 야유회를 가
서 수강생들이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아픔속에 펴오르는 진지함
갖는 것도 필요하지 않겠어요? 그럼
이
열정적인 주부들은 시간문제 가
해 봐요. 함께 나누는 시간? 햇빛 속
짜내는 몽뚱이는 어디에서 구해(?) 온 것일까? 그래서 그 비결을 물은즉
정해지자 프로그램 내용을 살피기 시
을 걷자? 자신들의 아픈 문제를 털어
작한다. 이번엔 지난 여성학교의 경험
놓던 주부들의 얼굴이 야유회 생각에
한 주부가 웃으며 하는 말. 이 사람은
을 살려 프로그램을 보강하고 싶은 데
상기되면서 작명솜씨를 짜낸다. 이때
람들은 모두가 주부. 교육받을 붐뚱이
도 빼내기 힘든 주부들이 교육일정을
들깨고 저 사람은 역마살이예요. 모두 가한바탕웃음바다.
알톨파, 번개파, 당당파, 문어발파 ... 아흡명의 주부들이 꾸리고 있는 민
우여성학교 준비모임은 상설 소모임
이 아니다. 매회 여성학교가 시작될 때마다 꾸려져서 약 두달동안 프로그 램을 짜는 등 준비작업을 하고 학교가 시작되면 수강생들과 강의를 같이 들 으며 개별 수강생에게 민우회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하고 사회 를 맡거나 토 론을 진행시키면서 프로그램에도 직 접 참여하고 수강생들과 충분한 대화
를 통해 프로그램 평가작업을 하기도 한다. 아흡명중 세명은 민우회 임원이
4
이해할 수도 없고 괴로운 소모전 끝에
야유회라 하지 말고 멋진 이름을 생각
어떠세요? 그래요, 지난 강의는 소비,
한 주부가 번개같이 떠오른 생각을 잡
교육, 가족법개정 등 주부라면 누구나
아낸다. 가, 포하는 날이 어때요? 가?
일차적인 관심을 끌만한 개별 주제를
포? 아니 그게 뭐예요? 가사노동 포
다루었는데 우선 접근하긴 좋았지만 깊이있는 강의가 되지는 못했어요. 요
아니예요. 와르록 터지는 웃음보에 눈
즘엔 여성학이란 말도 그리 낯설지 않
물까지 난다. 좋 아요. 됐어요. 근사해
게 되었는데 여성 문제 중심으로 꾸며
요. 멋져요. 일년에 한번이라도 포기
보는게 좋지 않겠어요. 좋 아요. 사실
해 봅 시다. 몇가지 문제를 더 논의한
나 자신도 민우회 회원이 되기 전까지 는 여성문제는 나와 상관없는 것인줄
후 다음번 모일날짜를 정하며 또 다시
알았어요. 자신이 여자이면서도 여성
가 · 포라고? 하루만의 가 · 포가 아니
문제란 소위 불행한 여자들 에게나 해 당되는 것인줄 생각했어요. 문제를 문 제로 인식조차 못했 던 것이지요. 특히
라 진정 가사노동이 해결되고 여성 각
기. 야유회가 가사노동 포기하는 날
저녁밥을 짖기 위해 종종걸음을 친다.
자가 인간으로서 타고난 능력을 마음
껏 발휘할 수 있는 참세상을 꾸리기
중산층 주부들이 자신들에겐 아무 문
위해 지 금 아흡명의 주부들은 들깨도
제가 없고 그저 자식교육문제가 골 치
좋다. 역마살도 좋 다. 바로 그 열정이
아프다는 식의 인식을 갖기가 쉽지요.
아름답다.믿
l~훌~~파l
정착을위한제언
였다. 자녀에 대한 친권은 부모 협의
업[]~에겐 친권이, 딸 · O~내에겐 재ξ탠이커진다
로 하며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 가정법원이 정한다. 친권이란 미성년 자녀에 대하여 부모가 갖는 보호의무
와 권리로 교육의무, 재산관리 퉁 이 포함된다. 그러나 호적과 함께 친권자 로 남고 싶다는 어머니의 소망이 포함
되지 않아 앞으로 과제로 남는다. 또
이흔의 경우 배우자의 일방은 다른 일 방에 대하여 재산형성의 기여도에 따
작년 국회를 통과해 내년부터 실시될 기족법은 우
라 재산분활을 청구할 수 있다. 이 부
리들의 실제 생활에 어떤 영향력을 미칠 것인가. 모두가 궁금한 지금 개정된 가족법의 내용과 그 정 착을 위해 남은 과제를 지난달 여성단체연합에서 실시한 가족법 개정 설명회를 을간으로 소개한다 :편집자주
분은 많은 여성 들 이 관심을 가지는 조
항인데 누구의 명의로 된 재산인가에 관계없이(상속받은 재산은 제외) 결 혼생활 기간중에 형성된 재산에 대해
청구할 수 있다. 외국의 경우를 보면 서독은 절반을, 일본은 전업주부의 경
백혜진〈본회 주부분과회원〉
우
30% 까지,
직업이
있는 주부는
50% 이며 미국의 경우 면허증에 대해 지난해 12월 가족법이 개정되면서
로 호주권을 현실화시켜 법과의 괴리
신문 잡지 등 매스컴에서는 혁명으로
를 줄이고 의식 · 생활패턴의 변화에
까지 평가하였다. 과연 혁명인가? 법
따라 허수아비가 된 호주를 실제화한
은 가장 보수적이며 안정적인 속성이
다는 것이다. 그러나 세법을 비롯한
강하기 때문에 법이 혁명을 일으키리
관련특별법은 아직도 남성과 호주의
라 생각치 않으며 다만 우리 생활의
우위가 그대로 있는 상황에서 호주제
변화에 따라 열발자국쯤 뒤에서 헐레
를 그대로 놔두고 호주만 포기할 수
상대방의 기여도에 따라 미래의 수입 과 퇴직금,
연금에 대해서도 권리가
인정된다. 우리의 경우 아직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으나 30%서에서 가정
법원에서 인정할 듯하며 이혼의 원인 이 상대방에게 있는 경우분할분 외에 위자료도 청구할 수 있다.
벌떡 뒤따라오고 있다는 느낌이다. 그
있도록 한 것은 사회적 · 법적으로 처
러나 지난 37년간의 가족법 개정운동
리할 문제를 가족간, 개인의 문제로
을 볼 때 가장 많은 내용이 바뀌었고
좁혀 문제의 본질을 개인과 가족에게
여섯째, 상속제도가 대폭 달라졌다.
여성계가 건의한 내용중 동성동본 불
돌려놓는 한계를 갖고 있다. 또 다른
흔제와 호주제를 제외하고는 모두 개
문제는 ‘빈 껍질만 남은 호주제도’인
모든 자녀는 같은 비율로 계산하고 배 우자는 한자녀 상속분 외에 한자녀 상
데 남겨둔들 어떠냐는 논리로 호주제
속분의 5할을 더해 받는다. 이 경우
정되어 커다란 성과로 평가된다. 지난 1 월 24일, 여성단체연합주최 개정 가족볍
설명회가 있었다. 이는
모든자녀는 동일비율로 상속
도 폐지의 주장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
과거에 받았던 대학등록금 결혼비용
다는것이다.
을 모두 가산하여 계산후 자신의 몫에
세째, 적모서자 관계와 계모자관계
서 제외한다. 그러나 다른 항에서는 배우자의 재산형성기여분과 가사노동
며 개정 가족법에 대한 여연의 앞으로
는 법적으로 친모자관계가 아닌 혼인
을 수입으로 인정하면서도 세법에서
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함이었다.
으로 인해 발생되는 인척이므로 본인
는 배우자에게 상속세를 징수하는 모
들이 원할 경우에 한해서 양자로 입양
순이 있다. 부유층의 상속세 도피와
여연 회원단체들에게 개정안을 설명
하고 거기에 대한 평가와 의견을 모으
혈족범위 부 · 모계 모두 8혼
시켜 친모자관계가 될 수 있게 했다.
의 범위를 조정하여 부계 모계 혈족
관련해서라는 설명인데 몇몇 고래때 문에 새우등 터지는 결과라고나 할
주요 골자별로 살펴보면 첫째, 친족 네째 부부공동 생활비용을 부부가
까? 그밖에 약혼해제 사유중 폐병을
꼭같이 8촌이내로 하고 배우자 일방
공동부담하는 조항은 수입원이 없는
삭제하고 정신병을 삽입하였으며, 대
이 사망한 경우에 생존배후자가 재흔
주부들에게는 말못하는 고민(?)이 되
를 잇기 위한 양자제도 폐지, 부부동
하면 인척관계가 소멸하도록 하였다.
기도 했는데 이는 가사노동을 사회적
여기서
남녀평등에 업각하기는 하였
으나 가족의 범위 8촌은 우리 실생활
·법적으로
인정해서
공동생활비를
대신하는 것으로 명문화 하였다.
에 비해 그 범위가 너무 넓다는 평가 가있다.
이혼시 면접교섭권 재산분활청구권
신설 둘째로 호주제는 그대로 놔두고 호
거장소는 부부협의에 의하는 등 몇몇
조항이 더 있다.
그동안의 가족법 개정운동을 반성 해보면 여성운동차원의 성격이 짙었 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는데 이것은 양성(性)모두를 자유롭게 하는 운동 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또 호주제 · 동
주상속제를 호주승계제로 해서 유명
다섯째 이흔시 자녀의 양육은 부모
성동본 불혼제 동에 대해 집중적으로
무실한 호주권과 남녀불평동 조항을
가 협의하여 정하며 직접 양육하지 않
홍보하고 가까운 시일에 꼭 따야겠다
대폭 삭제하였다. 이는 개정가족법으
는 부모는 면접교섭권을 가지도록 하
는 의지를 굳혀야 한다.팀
5
l션~~~
방담/가족법 개정 뒷 이야기
우려 험 O 룰따낸 71족법 개청 참석자 : 한명숙〈본회 회장〉
양해경, 백혜진, 김정회
〈본회 여성인권부 회원〉
정
리 : 신미 A~<본회 편집위원〉
지난 1 월 , 그렇게도 간절히 염 원했던 가족법이 개정되었다. 그런데 개정 이전에는 관심조 차 없었거나 지극히 보수적이 기만 했던 소우| ‘정치인 ’ 들은
저마다 자기 공인앙 떠들어 대 는 반면, 개정의 실질적인 주 역이었던 본회 주부분과의 ‘가 족법개정특별위원회 ’ 구성원 틀은 이제 평범한 회원으로 되 돌아가 있을 뿐이다. 오래간만
에 자리를 같이한 이 분들을 통해 그간의 우여곡절과 뒷이 야기를 들어본다 : 편집자주
개정 추진을 위해 고생하던 일들을 웃음으로 되짚는 특위 위원들(왼쪽부터 앙해경, 백혜진, 한명숙, 김정희)
한명 : 그동안 모두들 수고하셨어요.
감은 확신으로 바뀌었어요.
를 데리고 온갖 군데를 다 찾아다녔어
작년 10월 6일 ‘한국여성단체연합 가
한명 : 그 여의도 대회는 매스콤을
요. 과천대공원, 롯 데월드 ... 정말 평
족볍 개정 특별위원회’가 발대식을 가
유인하는 데 아주 획기적인 방법이었
소엔 못가봤던 곳을 생전 처음 아이 를
진 이후 약 3 개월 남짓동안 눈코 뜰 새
어요. 가정법률상담소를 주축으로 한
데리고 다녔는데, 정작 문전에서 매번
없이 뛰어 다니;셨어요. 당초 민우회만
‘가족법개정을 위한 여성연합회’가 일
돌아서면서 딸애의
으로 개정특위 를 띄웠을 때부터는 거
을 같이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우리끼
보고는 너무 미안해서 일 끝나면 다시
슬러 올라가면 거의 일년 가까이 고생
리만 하다보니 개최하기 힘 들었습니
꼭 오자고 약속했었는데, 아직도 못가
하신거죠? 우리가 민우회에서
다. 특히
보고있어요.
처음
여성 들 이
얼마나 나와줄까
개정특위를 띄우고 활동을 시작한 게
싶은 걱정에 저는 며칠동안 꿈자리만
작년 5월이었죠?
뒤숭숭하고 잠도 제대로 못갔어요. 김정 : 정말 그때 예상외로 많은 분
정해야한다기 보다는 개정의 필요성
들 이 참가해주셔서 얼마나 신이 났는
양해 : 전 지하철 안에서 홍보 전단
을 회원 모두가 공유하고 나아가 여 론
지 몰라요. 각종 언론이 관심을 갖게
을 나눠줬던 일이 특히 기억에 남아
을 조성한다는 데 목적을 두고 공부도
된 것도 그 대회가성 공적 이었기 때문
요. 10월초 여연 가족법특위 발대식
하고 강사훈련도 해서 각종 지역모임
이죠. 전 그때의 행진이 가장 기억에
후에 약 3시간 정도 전단을 나눠 줬는
에서 강의도 했었죠.
남아요. 특히 누가 고안한 것인지 기 억은 안나지만 플래카드 중에 ‘여자가
몇몇 주부들의 냉담한 반응에는 실망
행복해야 남자도 행복하다’는 달은 정
하기도 했어요.
말 기발했었어요.
6
여성률의 무관심 뼈저리게 느껴
양해 : 예, 맞아요. 그 당시엔 꼭 개
여의도 대회는 평생 잊지 못할 것
i
일그러진 표정을
데, 관심 있게 보는 분들도 있는 반면,
백혀1: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엔
정
백혜 : 전 그때 막 민우회에 입 회해
백혜 : 제 딸 (6살)은 아직도 그 때 전
말 호응이 좋았어요. 어떤 분은 전단
서 개정되리리-는 확신도 없는 상태에
경들과 밀고 당기던 기억이 아직도 생 생하게 남아있나봐요.
을 받아 보고는 저를 따라와서 ‘정말
서 떠밀리다시피 실무책임을 맡고는 그동안 너무 힘 뜰 어서 눈콸도 많이 흘
김정 : 그때는 3대가 참여한 셈이죠.
라’ 고 격려해주기도 하셨어요. 전 그
렸어요. 그런데 여의도 대회는 제 평
헐머 니, 어머니, 딸이 모두 참가한 거
런 일이 처음이어서 한편으로 쑥스럽
생의 가장 잊지 못할 중대한 경험이었
죠.
습니다. 그렇 게 고 생히면서 치러낸 데
회 할 가치 1낀서 지의 빼 팩안
백혀1: 풍선에 수소 를 넣기
수고하신다, 저 남자분들에게도 드려
기도 했지만 나중엔 사명감을 가지고
위해서
수소 넣어주는 사람을 찾으려고 딸애
의연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양해 : 대부분의 여성들이 가족법이
.g헐o 방담/가족법 개정 뒷 이야기
자기와는 상관없는 것으로 인식하고
한명 · 그리고 법사위 국회의원이라
있거나 개정의 필 요성 은 그만두고 가
하더라도 가족법 에 어떤 조항이 있는
통 과될
족 볍이 어떤 내용인지 조차도 모르고
지 조차 모르고 있더 군요. 오죽했으면
을 때였어요. 본회의장에서 욕설을 퍼
있었어요. 명일동 주부들의 지역모임
우 리가 면담가기 전 에 전 화로 공부 좀
붓는 것이었어요. 그런가 하면 「여성
이 있을 때 설명드렸 더니 정말 다틀
하시라고까지 했겠아요? 하도 귀찮게
의 전화」의 정영애씨는 다른 한 분과
잘 모르고 계시더라구요. 이번 경험을
굴 다보니 나중 엔 국회의원 뿐 아니라
함께 집에 돌 아가는 길이었는데, 우연
통해 발로 뛰어다니며 홍보하는 게 얼
비서관과 보좌관들도 그 내 용을 환히
히 유림 들 과 같은 방향이었대요. 유림
마나 소중한가를 느꼈 어요.
알고있더라구요.
들이 계속 뒤따라오면서 욕설을 퍼붓
김정 : 실제로 그 당시엔 잘 모르셨
양해 : 그야말로
우리가
2.3 개월
더군요. 가족법 개정안이 본회의에서 때 국회의사당에 방청하러갔
더래요. ‘너희는 도대체 이혼을 몇번
던 명일동 주부들께서 여섯분이나 여 의 도 대회에 참여하셨다더군요.
사이에 국회의원을 ‘의식화’시킨 것이
이나 해 먹으려고 하느냐?, 뿌리가 있
네요. (웃음) 아무튼 국회의원들도 다
느냐, 없느냐?’라는 퉁 해서 정말 괴 로웠 대요.
한명 : 그 래요. 발로 뛰는 홍보활동
분히 기 득권을 가진 준유림이나 마찬
이 힘들긴 해 도 실질적인 효과를 거 뒀
가지였어요. 따라서 설명 과 설득 이 아
어요. 그밖에도 우리가 한 활동이 국
닌 ‘정치적’인 방법으로 밖에는 해결
좋겠 어요.
회의원 만나서 토론한 일도 있고 국회
할 수가 없었던 것 같습 니다.
우 리나라가 망했나’ 말이예요. 그리고
의원들에게 편지쓰기, 신상조사도 했 죠
그리고 2 백인 서명운동과 매스콤
출연도했구요.
겪으면서
6
함께 토론해보자고 하면 나오기라도 했으면 좋겠어요. 토론자리가 있었는
쟁취해낸 때문이라고 생각돼요. 벌써
양해 : 한선생님,
매스콤
출연하신
얘기좀 해주세요. 그때 협박전화도 받 으셨다죠?
능력이 닿는대로 우리 아이들 위해
까요. 신문에
‘가족법개정
출연한
부정적’이라는 기사가 났을 때 가슴이
것은 정말 효과가 좋았어요. 박영숙
철렁 내려앉았지만, 이에 주저앉지 않
평민당부총재,
여연회장님도
고 더 강력하게 대처한 것 이 효과를
출연하셨는 데, 전 그때 가장 괴로웠던
봤어요. 당시 민주당도 우리들의 활동
것이
이우정
거짓말 같지 만 정말 2, 3분마다
에 결국 갑자기 태도를 바꾸어 당론A
한번씩 전화가 왔어요. 특히 신분도
로 정했었죠. 그런데 나중에 개정이
밝히지 않고 ‘호주제가 없어지면 나라
되고 나니까 모두 들 자기 들 공인양 자
가 망한다’고 끈질기게 협박전화하는
랑하더군요. 특히 그렇게도 소극적이
사람도 있었어요. 욕설도 하면서요.
었던 민정당은 더 그렇구요. 참 ‘정치’
하지만 격려전화도 많았고 상담도 많
라는게 우습더라구요.
이 하시더군요. 특히 가슴아푼 일은
백혀1: 유명무실한 ‘호주’라는 명칭
그때 동성동본혼인금지에 관해 상담
이 계속 존치된 것도 민정당 때문이었
해온 분들이 많았는데, 그 조항을 삭
는데도요. 삭제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제시키지 못해 정말 죄송했어요. 그분
우리를배신했잖아요.
들에겐 조만간 다시 개정될테니 걱정 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긴 했습니다만.
데 도 나오지 않으니 말이예요.
정치인들의 대 국민자세 가 달라졌으니
한명 : 언젠가
한명 :TV토론프로그램에
진짜 ‘호주제가 없어져서
대통령직선제를
김정 : 전 이번 개정성과가 우리가
월항쟁을
양해 : 유림 들 에 게 한번 물어봤으면
호주제 없어져 우리나라 망했나?
한명 : 아무튼 우리 모두 고생한 보
람이 있었습니다. 애석한 점도 있긴
하지만요. 이 자리에 못나오신 김수희 씨와 최미숙씨도 고생 많으셨구요. 조 금만 우리 활동을 느슨하게 했더라도
이번에 개정안될 뻔했는데, 모두들 열 심히 하셨어요. 백혜 : 아까 ‘정치라는 게 우습다’고
하셨는데,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아무 것도 아닌 데도 늘상 자기 이 익을 관
철하기 위해 로비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우리도 앞으로 는 실세를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실세를 나타내기 위해서라도 적극적 인 로비활동을 해야할 것 같아요. 김정 : 저는 작년 9월에
첫
사회활동으로
입회한 후
가족법개정운동에
참여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능
국회의원올 ‘의식화’시켰다? 김정 : 그런 씁쓸한 여운은 2 백인 서
력 닿는대로 나마 일을 해냈다는 게
그렇게
명운동을 하면서도 느낄 수 있었어요.
가슴 뿌듯합니다. 사회활동이라는 게
보수적인지 모르겠어요. 모야당의 H
사회저명인사 2 백인을 목표로 했지만
능력이 뛰어나서만 하는 것은 아닌 것
국회의원을 찾아갔을 때였어요. 소속
실제로 3 백인을 넘어서는 마당이었는
같아요. 다들 능력
정당이 가족볍개정을 당론으로 정했 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 개인은 지극 히 보수적이었어요. 재산은 모두 남자
데,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이라는 S 대
힘을 합치면 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
볍대 교수들을 찾아갔을 때였죠. 물론
습니다.
‘수고하신다’는 격려말씀까지 해주신
양해 : 고생스러웠지만 우리 딸들을
가 벌어 모은 것이 니 이혼시 재산분 할
분들도 많지만, 냉담하게 장사꾼 대하
생각하면, 아니 ‘여자가 행복해야 남
은 언어도단이라고까지 못박고 혼인
듯 하는 분도 있었고 심지어 ‘찬성하
자도 행복하다’는 말처럼 우리
외 자식은 ‘씨’ 따라 아버지 자식이지,
지만 서명은 안한다’는 교수도 있었어
세대 들을 위해서 좋은 일 했다고 생각
어머니인 여성에게는 전혀 권리가 없
요. 그래 제가 ‘그럼 선생님은 그 찬성
합니다. 우리 동네 미장원 아주머니는
다는 것이었어요.
의사 표시를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딸이 여섯인데, 여의도대회에는 참가
백혜:국회의원들도
어쩡
닿는대로 조금씩
다음
김정 : 그래서 우리가 국회의원 신
라고 되 물었 더니 더 이상 말을 않더군
하지 못하지만 개정된다면 한턱 쓰겠
상조사에 나섰죠? 어디 구린 구석 이
요. 민주주의 법을 연구한다는 사람들
다고했는데 ...
있지 않나해서요. 물론 하다가 중단하
이 말이예요.
긴 했지만. (웃음)
백혜:유림의
백혜 : 가서 파마라도 공짜로 할 수 행동은 정말 못참겠
있을까요?(웃음) 텐틴
7
생활 칼럼
.영~
/ 가장 아름다운 처녀들
..
순이, 성희, 순려~, 현숙01 -가장 아름다운 처녀들-
내 나이 20대에 나는 무엇을 했던가. 책
나부랭이 옆에 끼고 억세게 똑똑한 체 해댔는더1 ••• 부끄러운 지금 눈을 뜨며 나 는 그냥 늙은 여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무엇을해야할것인가.
유소림〈본회 주부분과회원〉
순이, 성희, 순례, 현숙이. 거리에서 도 쉽게 들을 수 있는 이 이름의 주인 공들 이 모두 꽃 같은 나이 20대 라면
그러나 사악하고 심술꽃은 의붓에
간 나라가 아니었던가. 아니, 지금도
미의 온갖 학대에도 슬퍼하지만 않는
무수한 여자들을 기생관광이란 이름
우리의 콩쥐들이 이옥고 일본 땅으로
으로 짓밟고 있는 나라가 아닌가. 언
우리는 그 처녀들이 명동이나 종로에
까지 그들을 쫓아가 그들과 두달째 협
니 를 끌어 갔던 자들 에게 우리 손으로
서 서로 팔짱을 끼고 걸으며 어제의
상을 벌리고 있어 양심적인 일본인들
동생을 안겨주고 있는 우리의 현대사
데이트에 대해 윗속말을 주고 받으며
로부터도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신
때문에 우리를 함부로 다루는 일본.
까르르 웃는 모습을 쉽게 상상할 수
문기사는 내게 부끄러움과 감동과 한
그러나 우리를 더욱더 절망케 하는 사
있다. 산들바람에 머리카락만 나부껴
줄기 희망까지 안겨 주었다.
실은 끌려 갔거나 바쳐진 자매들을 기
나이스물에루뚝선어른
생산 물품에 넋을 빼는 동생들이 점차
도 그저 예쁜 그 나이의 처녀들을 쳐
다 보고 있으면 공연히 웃어 주고 싶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동생들은
은 나이가 든 탓일까. 그런데 얼마 전 일간신문에 실린 그 이름들 앞에서 나
내 나이 20대에 나는 무엇을 했던
몇 해 전부터 손에 손마다코끼리 합
는 더 이상 너그러운 선배인체 할 수
가. 책 나부랑이 옆에 끼고 억세게 똑
통을 들고 김포공항 트랩을 내리더니
없었다. 그 처녀들을 귀엽게 생각하기
똑한 체 해댔는데 연애로나 제 운명 이
이제 해외여행 자유화에 꾸역꾸역 일
엔 내가 너무도 무기력하고 그 처녀들
결판나는지 알았지 유신시절을 살면
본의 긴자거리로 몰려가 백화점 들을
은 어설픈 내 감상이 오히려 거추장스
서도 분노가 무엇인지 권리가 무엇인
누비며 자신들의 무지에 그저 황홀하
지 의무가 무엇인지 아무것도 몰랐다.
다.
러운 꿋꿋함을 갖고 있기 때문이었다. 김순미 24세, 박성희 27세, 정순례 23세, 정현숙 23세. 그 사람들은 위장 폐업하고 제 나라로 뺑소니 친 일본인
그러나 아무리
까무러칠듯한 연애라
할지라도 세월은 흐르기 마련이니 어
세워야할이 땅의자존심
영부영 애엄마가 되고 벌써 불혹의 나
이렇게 정신대에, 기생관광에, 중산
기업주를 추격하여 일본으로 달려간
이가 내일인데 아직 춧대조차 없어 도
층여자들까지 집어 삼키 는 일 본 땅으
한국수미다
통 햇갈리기만 한다. 왕년의
열정은
로 우리의 노동처녀들이 간 것이다.
어디 갔나. 기껏해야 제 딸 고이 길러
그녀들은 조선의 여자들을 끌어 가던
저처럼 살도록 하는 궁리에나 애가 탄
제국주의자들 의 방약무인함과 자신들
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그 나이에 우 뚝 선 어른이 되어 자신의 정당한 권
도 못꿀 행패를 이 땅에서 아무렇지
노동조합의
간부들이었
다.
팩시밀리 한장으로 450명 모가지 마산 수출자유지 역 내 의 한국수미
의 이익에만 눈어두워 제 나라에선 꿈
리가 무엇인지 또 그것을 찾기 위한
않게 행하는 그들의 교활함에 항거하
100% 외자기업체로 한국에 진출하고 있는 1, 800 여개의
싸움의 방법이 무엇인지도 알고 있다.
여 이 땅의 여자들 이 어떠한가를 보여
그 사람들은 어째서 그리도 꽉 찬 사
주기 위해 간 것이다. 그 사람들은 정
다국적 기 업 중의 하나다.72 년에 이
람이 될 수 있었을까? 부당함에 맞서
신대의 조선 여자들 이 바다로 투 신하
땅에 상륙한 이래 온갖 특혜를 베푸는
분노할 줄 아는 사람은 작은 이익에
며 지켜 주던 최후의 자존심을 되찾아
대한민국의 외자도입법 을 등에 업고
연연하지 않기 때 문 이다. 정당한 뱃가
주었다. 그러 기에 출국에 앞서 만났던
본국의 1 /6도 못되는 임 금과 장시간
를 찾으려는 싸움에는 탐욕에서 생기
한 기관원조차 차 한잔 앞에 두고 “기
노동을 바탕으로 이익을 챙기다가 지
는 비굴함이나 어리석 음과 야비함이
왕 가는거 대한의 딸임을 잊지 말 라”
난 해 10월, 팩시밀리 한 장으로 450 명을 집단해고 하고 불법적으로 도산
숨어 들 자리가 없기 때문인가. 아니
했다고한다.
선고를 해치운 악덕기업이다. 이에 대
기 때문에, 우리 사회의 봉건 유습과
제 2의 이완용을 자임하던 자와 자칭
한 대책으로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 대
온갖 착취에 시 달리는 일하는 여자들
민주투사였던 자가 구국의 결단으로
사관 앞에서 항의농성하던 노조원들
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다는 일본계의
을 차에 실어 난지도 쓰레기장에 버리 는 수고까지 하셨다. 그리하여 일본기
8
억하기는 커녕 불타는 욕망으로 일본
면 무엇보다도 그 사람들이 여자들이
코끼리 밥통에 눈먼 언니들몰 대신해
대일본제 국
육군중위의
후예들과
얼크러 설크러 천년을 누릴 민주자유
당을 작당한다는 요즘 다시 한번 순 미, 성희, 순례, 현숙이와 그네들의 동
업주에게 “우리편” 이란 칭송까지 얻
그 사람들은 일본까지 쫓 아 갔다.
료를 생각해 본다. 그들은 이 세상에
고 있으니 일본기업들이 저의 정부에
일본이 어떤 나라인가. 명성왕후를 궁
서 가장 아름 다운 처녀들인데, 나는
게서조차 그런 살뜰한 보살펌을 받을
궐에서 살해한 나라가 아니었던가. 조
그냥 늙은 여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수있겠는가.
선의 힘 없는 여자들을 정신대로 끌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팀
톨~헐쩨
- - _ ........... ... ..... . .. . . .... ‘ ... .
다홈페:;: 활fiJôl7:':':휠츰 켠흘; 춘;띨i;i
충남 목천에 지은 독립 기념관은 우
것 깥아 가까이 가고 싶은 생각이 조
리 시대에 지은 거대한 공공건물의 대
금도 나지 않는다. 서대문 주위 의 작
표작 이다. 공사도중에 생긴 화재사고
고 허름한 건물들 사이에서 유독 번쩍
로 휘여진 구리기핫장은 크기가 얼마
이 는 커다란 몽통으로 불편 해 보이는
나 컸던지 한 사람이 들 수 없을 정도
이 건물은 대 한민국의 검찰청사로서
였다니 그 건물의 규모를 짐작케한다. 바닥에서 천정까지의 까마득한 높이, 내부 곳곳의 거대한 돌기퉁들, 번쩍이
는 지붕을 가진 이 건물은 동양 최대 의 독립기념관. 하지만 그곳을 가기 위해서 방문객들은 까마득히 느껴지 는 지루하고 딱딱한 길을 걸어들어 가
야한다. 비가오든 햇빛이 내리찍든 간
에 그 길을 걸어 들어가야 한다. 마침 내 다다른 독립기념관, 그 안으로 들
어가도 느껴지는 것은 황량한 중압감
비대해지는 ;-,,.7 -r~
-0
는 제격이다. 서초동에 새로 지은 법 원청사의 외모도 검찰청사와 같은 느
P
낌을 준다. 요즘 잦은 시 국사건으로
.ò /{!.돌
뉴스시간에 그 모습을 쉽게 볼 수 있 는데 언덕받이에 높이 올라간 층수도
우습지만, 살별한 언 덕길을 올라 가야 할 사람들이 걱정스럽다. 이런 건물안
위축되는 주인들
에서 판사의 법복은 더욱 찬란하게 보
이겠지만 피고인의 얼굴과 몸가짐은 얼마나 초라해 보일런지
지방건물도 중앙건물몰 닮아간다
뿐이다. 국민성금으로 지어졌다는 곳
새로 지어 과천으로 옮긴 정부종합
이 왜 국민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지
청사도 국민의 민원과 의사를 수렴하
못할까?
기에는 적당치 못하다. 획일적이고 일 방적 구조에다가 이 건물 에서 저 건물
거대한 건물 앞에 개미가 되는 사람
로 의 연결이 고려되지 않은 채 각 건 물들은 도열한 병사들처럼 무표정하
여의도 국회의사당 건물도 역시 거
다. 각 부처의 특정을 반영하지 않은
대하다. 솥뚜껑 같은 도움형의 지붕이
동일한 건축물의 반복은 그곳을 찾는
건물을 눌러 옴짝달싹 못하게 하고 잘
사람들에게 무관심할 뿐 아니라 자연
못하다가는 한강물로 빠져 버릴 것 같
에게도 마찬가지여서 뒤쪽의 관악산
다. 권위있는 건물들은 다 그래야만 하는지 정문에서
!
마저도 건조하고 답답한 산으로 만들
건물입구까지의 거
었다.
리는 여전히 멀다. 국회의원은 승용차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 행정, 입법,
로 들어가니까 문제없겠지만 걸어 들
사법부의 대표적 건물들이 모두 얘기
어가야 하는 일반 사람은 얼마나 힘 들
되었다. 더욱 우스운 것은 지리적 조
까? 중앙의 문은 높은 양반들 문인지
건이 전혀 다른 지방의 공공건물이 중
라 들어도 못가고 옆으로 돌아 높은
앙건물을 열심히 닮아간다는 것이다.
계단을 지나 문으로 들 어가는 사람의
인천에 새로지은 시청, 김포평야에 있
마음은 마치 큰 괴물 업속으로 들어가
、、
는 것처럼 불안할 것같다. 주위건물들
핫지않게 점점
은 저만치에 간간히 보일 뿐 넓은 대 지 위에 거대한 건물 앞에서 서성이는
커져가는 건축물 속에 서 작게만 느
껴지는 사람들이, 세월이 가면 그 건
아진다. 사람사는 세상과 점점 멸리
물들을 닮아 무표정하고 획일적으로
떨어져 세워지는 건물 속에서 무엇을
변하지는 않을까 걱정이다.
생각하고 의논하자는 것일까?
사람을 위한 건물을 보고 싶다
회일적, 권위적인 청사 건물 서대 문 에 지은 검찰청사는 또 어떤
으로 높이 솟은 이 건물은 검찰에 대 해 일반시민이 느끼는 일차적 감정을
확인하기에 충분하게 지어졌다. 반사 는 할지언정 흡수는 일체 안하는 자재 들로 만든 건물외벽, 철통으로 만든 듯한 건물쪽으로 가면 전기라도 오를
거대해지고 권위주의
적으로되어간다.
모든 사람들 하나하나는 개미처럼 작
지! 건물 모서리의 퉁근 기 둥을 주축
는 김포군청 등이 그렇다. 지역조건에
공공건물들이 지역의 조건이나 업무 의 특성과는 상관없이 획일적이고 권 위적으로 커져만 간다. 그 안에서 생 활하는 사람이나 그콧을 찾는 사람들 이 건물에 눌려 작아지거나 건물을 닮아 무표정해지고 삭막해질까 걱정
이다. 건물의 주인은 그 건물을 이용 하는 사람들임을생각할 때 주인들의 일과 쉽을 위해 봉사하도록 지어진 건물, 그래서 우리들의 마음을 편안 하게 해주는 건물을 보고 싶다.
건물의 주인은 그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들 이어야 한다. 그들의 일과 쉽을
위해 봉사하는 건물, 그 래서 사람들을
품어 안아주는 숨쉬는 건물을 보고 싶 다. 그래서 그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 들 이나 그곳을 찾아오는 사람들 이 건 물 에 눌려 작아지는 것 이 아니라 건물
의 주인탑게 어깨가 펴지는 그런 건물 을보고싶다.믿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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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션 g~ 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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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 '. '‘
독자투고 / 사랑하는 내 딸들에게
사를ro~는 LH 딸될11꺼l
아들가진 엄마보다 딸가진 엄마 의 걱정이 더 많고 눈물도 더 많 다는 사실은 아직도 우리 사회가 여성에게 훨씬 불리하다는 단적 인증거가아닐까? 이밤 곤히 잠든 너희의 평온하고 사랑스런 모습을 들여다 보면서 너희들이 행여 여성이 라는 이유 만으로 차별당하거나 서러움 받 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제 과 연 엄마가 무엇을 해야 할지 새로 이 걸심을다져본다.
한양순〈본회 신문회원〉
안녕하십니까.
그리 나아지지 않은 세상에서 살게되
저는 지난해부터 「함께 가는 여성」
지나않을까 염려된다.
기도 하고 너희 들 이 그렇게도 원하는
을 정기구독하고 있고 민우회 활동에
얼마전에 가족법이 개정되어 사정
공주인형은 온갖 구실을 붙여 사주지
관심을 가지고 있는 30대의 주부입니
이 좀 나아진듯하지만 법이란 정 말 문 제가 생겼을 때의 마지막 보루일 뿐이
치마를 입겠다고 떼 를 쓰는 데 억지 로
다. 평상시 아이 들을 키우면서 부딪히
는 여성문제에 대해 마음 속에 가득
않으려 애 를 쓰기도 했지 . 한겨울에도
고 일상사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것 은 인습이나 관습 그리고 개개인의 의
구슬려 바지를 입히느라 너희를 울린
담겨 있는 생각을 아이 들에게 편지 를
쓰는 형식을 벌어 몇자 적어보았습니
식이 아닐까? 그 래서 의식의 전환이
극도 가급적 소위 순정물은 피해서 골
다.
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인데 아 직도 가
라 보게 하느라 너희들과 실랑 이 도 곧
정에서, 사회에서, 학교에서 , 그리고
잘 벌렸지. 도대체 TV만화들 이 한결
일도 생각나는구나. TV만화나 인형
오늘은 그동안 밀린 일이 산더미처
방송 매체 를 통해 여전히 남녀차별적
같이 신데렐라형의 여자아이만 등장
럼 쌓여있는데도 다 뒤로 미 루고 이 렇
인 행태가 끊 이지 않고 있는데, 어떻 게 의식이 깨일 수 있 을지 걱 정이다.
시키는 것이 마음에 안들고 그런 것 들
우리가 바라고 지향해 나가는 인류
아 걱정 이 되었거 든 . 여성 스 러움이 원
게 책상 앞에 앉아 너 희에 게 하고 싶 은 얘기 를 들려주려 한다.
이 알게모르게 너희를 물 들 여 갈것 같
사실 평소엔 엄마가 딸만 가졌다는
사회가 모든 인간이 자유롭고 인권이
래 너 희의 본성인 데 억지로 그걸 부 정
중압감을 느끼지 못하고 지내는데 구
존중되고 갈등없는 평화로운 사회라
하려는 것은 아닌지 엄마가 어떤 편견
정을 지낸 요즘처럼 사람을 많 이 만나
면 가장 먼저 인구의 반을 차지하는 여성의 인권회복이 이 루어져야 한다
에 사로잡힌 것은 아닌지 반성도 해 본
고 난 후엔 항상 가슴이 무거워지는 아픔을 느끼 게 된다. 피 곤해서인지 곤
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 아니겠니? 이
이라는 것도 인 정하지만 엄마는 너 희
다. 물론 여성스러움이 아름다운 덕목
히 잠든 너희 들의 평온하고 사랑스런
것은 여성 만의 자유화가 아니고 결국
들 이 여자아이니까 어떻다는 사고의
모습을 들 여다 보면서 이제 엄마가 과
은 남성도 해방시키 는 일이라는 것을
틀 속에 갇히지 않고 너희 자유의 지로
연 너희 들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할지
모두가 깨 달았으면 좋겠구나. 내 딸들
인생 을 선택할 수 있고 주체적으로 그
새로이 결심을 다져본다.
아, 딸 기 르기가 얼마나 힘들고 걱정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강인한 아이로
도 많고 가슴아픈 일도 많은지 아마
자라주기 를 고대하기 때 문이야.
어론들의 륙룩 내뱉는 언어들
모든 딸 가진 엄마는 동감할 것이 다.
너 희 들 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
아들가진 엄마보다 딸 가진 엄마의 걱
어른 들은 상상도 하기 어려운 아름다
오랜 세월 남성 중심의 역사와남성
정 이 더 많고 눈물도 더 많다는 사실
운 세 계, 너무나 아름다와 차라리 불
중심의 사고가 아직도 굳어 있는 공기
이 아직도 우 리사회 는 여성에게 훨 씬
안하기 조차한 너희들의 세계 를 지켜
속에 살고 있고 그 공기를 마시며 살
불리하다는 단적인 증거가 아닐까?
보변서 너희 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행 여라도 여성이라는 이유 만으로 소외
아온 어 른들의 톡톡 내 뱉는 언어들, 딸은 아무 소용없다, 아들은 집안의
대 들보다 등등, 단지
10
너회는 원하지 않는데도 일 부 러 사주
억지로 구슬려 바지톨 입히고
가정에서 건 사회에서건 여성은 하찮
너희 들을 올바르게 기르고 교육한
은 존재로 여겨지고 단지 남성의 보조
다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는 것을 느 낀
자로서의 역할만 부각될 뿐이지. 그리
다. 가능하면 너희 들을 남녀를 가르는
고 이런 인식은 좀처럼 바뀔것 같지
도식적 편견의 유 형 인 그런 여자아이
않구나. 이런 분위기를 익히며 들으며
와는 달리
또 그 공 기 흘 마시며
이 가지고 노는 로보트 등의 장난감을
자라는 너희 도
당하거나 차별당하거나 부당한 서러
움을 받지 않도록 더 좋은 세상을 만
언어뿐이 겠 니?
들기 위해 조금씩 조금씩 힘을모아야 되겠다생각한다. 애틀아, 슐직히 섭섭했다
길러보겠다고 남자아이들 얘 들 아, 솔직히 고 백하자면 남녀 평
“
lI’~꽤
“
‘ ..... ..
.... “ ·‘ -‘ .; .:-:‘ :‘
“ .. ‘ ’ ...:.:: ...... :::::::::::::.....
•
‘
“
독자투고 / 사랑하는 내 딸들에게
등을 부르짖는 엄 마도 사실은 너희가
사실 을 본 인은 얘기 안히지 만 능 히 짐
성주의자가 되버린 아빠께 감사하며
태어났을 때 조금은 섭섭했었다. 엄마
작할 수 있다. 그 런데 도 의연히 그렇
그 런 아빠를 위해서도 우리 용감하고
도 그런 기분 이 었는 데 아빠는 어떠했
지 않다고 여성의 입장을 대 변 해 주는
씩씩하고 적극 적인 여성이 되 지. 그 리
겠 니? 아마 술좌석 에서 심 심 찮 게 얼
아빠, 우리는 그 무엿 보 다도 귀 한 아
고 우리의 평등한 삶을 위하여 엄 마와
마나 재 주가 없으면 딸만 만들 었 냐는 농담반 진 담반의 놀림을 받았을거 란
빠의 이해와 협조를 받 게 되었으니 얼
너 희 가 하나되 어 일 어나기 를 약속하
마나 기 쁜 일이니? 본 의아니게(?) 여
자.팀
아이들의 세계
/ ‘핵무기 경쟁’을 읽고
‘핵무기 경쟁’을읽고 이승협〈부요택교 4학년〉
여러분들은 평화를 어떻게 지키는
것인지 아시나요? 방법은 세 가지입 니다. 그것은 폭력, 대화, 지혜입니다. 평화를 ‘싸운다’로 지키는 사람은 적들이 칼을 들 고 나서면 ‘그 사람보
다 강해야 한다’라고 생각해 칼보다 센 기관총을 들고 나서면 적도 ‘더 강 해져야지’하는 식으로 대포, 그러변 핵무기, 사람을 많이 죽이는 무서운 핵무기까지 이르는 것입니다. 미국과 소련은 한 번 아주 겁나는
핵무기 경쟁을 펼쳤습니다. 미국이 좀 작은 원자탄을 만들면 소
련은 더 큰 폭탄, 미국은 훨씬 더 큰 핵무기 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미국은
소련이 이끄는 바르샤바 동맹(공산진
영)을 없애기 위해, 그러면 소련은 미 국이 이끄는 나토(자유진영 )를 없애
날아가는, 단추 하나 누르면 모스크바
에 던져 그 두 도시를 파괴하였습니
기 위해 핵무기를 만들었습니다. 그러
는 끝장입니다. 그 뿐 입니까? 각 유
다. 그러니 한사람의 몇 배로 벌을 껑
니 핵무기의 원인은 서로의 꿈꿈이가
럽 나라들 의 수도, 예 를 들어 영국의
껑거리며 지고 다녀야겠죠?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리 나라도 국 경
런던에서 프랑스의 파리로 날라가는,
그럼
평화는 어떻게 지킬까요? 그
이 있고 휴전선이 있습니다. 우리 남
단추 하나 누르면 핵무기가 무섭 게 파
야 물론 존중하는 대화와 바르고 고운
한은 나토, 북한은 바르샤바이죠. 우
리 를 파괴할 것입니다. 그래서 서도이
말이지요. 용기와 지혜는 대화를 도와
리 나라처럼 뼈아픈 역사를 가진 도이
칠란트에서는 핵무기 무장 경쟁을 반
줄 뿐 대화보다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칠란트도 베를린 장벽에 의해 동서로
대하고있습니다.
우리 모두 미국같이 인류를 멸망시킬
갈라져 있다는 것은 알고 있겠지요? 핵무기란 아주 무서운 폭탄으로, 미 국의 워싱톤에서 소련의 모스크바로
한사람을 살인한 죄도 아주 무서운
별을 지고다녀야되지요? 그런데 미 국은 작은 원자탄을 일본
힘으로 평화를 지키지 말고 지혜로운
대화로 밝은 먼나라 이웃나라를 아는 사회가 됩시다.믿
11
I~g딛-
지상중계 / 지자제 로론회
지난 2월 14 일 오후 2시 한국여성단 체연합(회장 이효재 이하 여연) 주최 로 ‘지방자치제 실시와 여성의 참여’
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본회 사무실에 서 열렸다. 여연 정책실의 권미혁씨가 발제를 맡은 이날 토론회는 한국여성민우회,
여성의 전화, 기독여민회, 전국농민여 성연합회 등 여연 산하의 각 여성단체
회원들의 참여로 시종 진지한 열기 속
에서 진행됐으나 회원 각자가 지방자 치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없이 임 한 자리여서 논의가 활발히 전개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허약한 지자제, 많은 부분 보완해야 이날의 발제 내용은 크게 ‘지방자치
지자제와 여성청처 세력화
제의 이해’와 ‘여성의 지방자치제 참 여’ 두 부분으로 나눠 진행되었다.
전반부에서는 다른 나라의 지방자
관한 것, 주민의 복지증진에 관한 것,
되어 있어 중앙의 통제가 합법화되어
치제도와 비교해볼 때 우리 나라의 지
지역개발 및 주민의 생활환경시설 설
있음을알수있다.
방자치제도가 형식적이고 유명무실한 부분이 많은 허약한 제도임을 지적했
치 관리에 관한 것, 교육 · 체육 · 문화 · 예술의 진흥에 관한 것, 지역 민방
다.
위 및 소방에 관한 것 등이 있다. 그러
미국의 경우 중앙집권화를 방지하
52
나 이런 규정들은 구체적인 부분까지
기 위해 수도인 워싱턴 주민에겐 대통
년에서 61 년 사이에 장깐 시도된 적 이
명확한 해석을 내릴 수 있게끔 되어
령선거권이 제한되고 지자제가 실시
있으나 이후 집권자들에 의해 고의로
있지 않다. 일례로 주민의 복지증진에
되지 않으며 주민들은 모두 자기 출신
실시가 회피되어 왔던 ‘풀뿌리 민주주
대한 것만 하더라도 노동자의 복지와
주에서 선거권을 행사하게끔 되어 있
의’가 부활된다는 데에 있다. 따라서
사용주의 복 지 측면이 상반될 경우를
다. 또 공무원 채용때에도 엄격한 주
지자제의 가치는 지방분권을 바탕으
충분 히 예상할 수 있으나 이에 대한
별 안배가 법률로 규정되어 있으며 경
로 정부 권력을 분산시컴으로써 독 재
규정은전무한상태.
지자제의 의의는 무엿보다 지난
방어, 민주정치의 훈련장, 주민자치운 동,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하는 측면
등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찰관을
지방자치단체의 권능 역시 마찬가
지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채용하도록
하고 있는 등 그야말로 지방자치가 활 성화되고 있다.
우선 자주입법권이 부여 되어 있다
이에 비해 우리 나라는 중앙정부와
우리 나라의 자치 단체 는 총 2557H 로 (광역자치단체 : 1 특별시 4 직할시
고는 하나 “법령의 범위에서 자치에
지방정부간 업무배분이 모호해 지방
관한 규정을 제정할 수 있다”는 헌법
정부가 지방출장소 역할에 그치고 있
9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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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8조 1 항)뿐 아니라 대통령령 등
는 형편이다. 중앙정부의 재원배분만
개군 45개 자치구) 자치단체의 크기
명령에 의해서 자주입법권이 제약되
가 너무 광범위해 지자제 실시에 효과
게끔 되어 있다. 또한 지자제법 제
적이지 못한 점도 지적됐다. 서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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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주민의 권리 , 의무에 관한 사항이
만4천개에 비한다면 지나치게 단체가
나 별칙을 규정할 때 는 개별적 법률의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들은 어떻게든
크다는 것. 그 대안으로는 도의 수를
위임이 있어야 한다”고 규정, 입법권
중앙으로 가겠다는 생각이 일반적이
늘리고군을축소해서 그수를늘리자
의 위임 을 포함치 않음으로써 형식적
며 지방언론 역시 활성화되지 못한 것
는 안과 읍면이 빠져 있는 것이 비판
인 지자제법에 불과함을 알 수 있다.
이 걸림돌로남아있다.
기초자치단체 : 57개시
점으로남아있다. 중앙정부간섭우려많다
제도면에서 가장 중요하게 짚고 넘
어가야 할 지방자치단체의 사무와 권 능에 대해서는 발제자는 한마디로 형 식에 치우쳐 실효성이 없는 부분이 많 다고지적하고있다.
지방자치단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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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의 통제가 합법화되어 있어
사무범위를
15
하더라도 서독 (62.1%) , 영국 (32. 등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히 낮
6%)
은 (23 .3% ) 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
중앙으로부터 똑립 하지 못하는 허
발제자는 우리 나라의 경우 충실한
약한 지방자치단체가 우려되는 부분
지방자치단체가 되기엔 많은 법적, 제
은 또 있다. 현재에도 논란이 많은 지
도적 한계를 안고 있음을 지적하고 특
방자치단체장
선출문제로
부단체장
선출문제가 쟁점이다. 선거선출이 아
히 오랜 중앙정부의 독점화 관료화가 문제라고강조했다.
닌임명일경우중앙정부가간섭할유 려가 많다는 것이다.
여성정치훈련의 장으로 활용해야
또 지방자치단체의 중앙정부로부터
보면
의 위임사무에 대해서는 주무부 장관
그렇다면 이같은 상황에서 여성의
자치단체의 구역, 조직 및 행정관리에
이나 시도지사로부터 통제를 받게끔
지방자치제 참여를 어떻게 불 것인가.
I|률헐-eJ
지상중계 / 지자제 토론회
발제자는 지자제가 정치의 소외자
도 검토돼야 할 문제라고 참석자들은
안이 소개되었다.
로 남아 있던 여성에게 정치훈련의 장
이 가운데 여성의 참여 를 확대시킬
이 된다는 점, 여성조직화에 좋은 매
수 있는 제도가 비례대표제로 꼽히긴
개가 된다는 점을 그 의의로 보았다.
했으나 주민이 대표를 선출해야 하는
화하기
단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조건이 전제
지자제 본질에 어긋나고 의석할당제
시키는 방안이 훨씬 효과적이며 지자
된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우선 압력
에 비해 당선보장이 미흡한 점, 정당
제선거의 참여도 선거공간을 활용한
단체역할을 할 만큼 여성의 조직화율
공천제가 전제되므로 어느 정당을 택
다는 데에는 의미가 있으나 직접선거
이 높은지, 바른 정치의식으로 무장되
할 것이냐가 문제로 남는 것 등 단점
를 통하지 않는 비례대표제는 여성문
어 있는지 등의 여부가 그것이다. 여
도 거론이 됐다.
제를 선전하는 장이 되지 못한다는 점
한 참석자는 여성의 조직역량을 강 위해서는 지역운동을 활성화
을 지적했다.
성의원의 비율이 30% 이상인 스웨멘 은 여성의 취업률이 높고 국가의 보호
지적했다.
미리 대비하지 못해 아쥐워
역량 맞춰 효과적 방안 추진 해야
아래 여성의 경제적 자립이 가능하며
단체활동의 참여가 활발하고 사회복
이상과 같은 발제를 마치고 참석자
이날 토론은 지자제가 여성세력화,
지측면에서 출산 • 육아의 부담이 적
들은 토론에 들어갔는데 우선 지자제
조직화에 얼마나 기여를 할 것인가와
은 등 제 여건이 충분히 갖춰져 있는
의 여성참여 의의가 있는지, 의의가
상응해
기반에서 정치진출이 활발할 수 있었
있다면 그 참여의 폭은 어느 선까지
활용해야 한다는 점에는 공감을 했다.
기 때문이다.
해야 하는지 등이 거론됐다. 우선 지자제선거가 여성정치훈련의
그러나 여성에게 유리한 선거제도를
단기적, 중장기적 대안 필요하다
장이자 여성문제선전의 장이
된다는
여성운동차원에서
지자제를
관철하기 위해 압력을 넣을 수 있을
만큼 준비가 철저하지 못했다는 점에
따라서 발제자는 우리 나라 여성들
점, 주민(주부)운동을 지역운동과 결
대해 회원단체의
은 지자제에 대처해 단기적, 중장기적
합시킬 수 있으며 법개선의 교두보를
다는 자성의 소리가 높았다.
책임연구가 아쉬웠
마련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참여의의
여연의 이미경부회장은 여성운동의
중장기적 방향으로는 정치교육, 지
가 있다는 데 참석자들은 공감을 가졌
측면에서 중장기적으로 여성의 세력
역내에 조직거점 확보, 공무원으로의
다. 그러나 선거법이 확정되지 않은 지
화를 어떻게 하느냐 하는 청사진이 필
진출, 당원으로의 참여 등이 제시됐 다. 단기적 방향으로는 당장 90년도에
금 여성에게 유리한 선거제도를 따내
선거에
실시될 지방의회선거에
어떻게 참여
기 위한 준비가 그동안 너무 미흡했다
냐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않으므로 당연히 장기적인 계획에 초
대안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요함과 동시에 단기적으로는 올 6월 얼마나 능동적으로 참여하느
이날 토론회에서 가장 논란이 많았
는 것이 토론과정에서 드러났다. 참석 자들은 경선, 비례대표제, 기타 방안
고 이해가 힘들었던 부분은 선거제도
들을 이해하는 수준에 그쳐 정작 토론
점을 두어야 하나 각 사안에 대해 뒷
였는데 가장 바람직한 것은 입후보하
은 미진했다. 따라서 지자제에 능동적
불만 치고 있을 수는 없다는 설명이
여 당선하는 것이지만 이 가능성이 희
으로 대처할만큼 여연의 조직력이나 정치적 상징성이 있는지 여부가 제기
다. 따라서 여연의 조직력이나 정치
박할 경우 임명제, 앤더맨제도(의회 에서 뽑는 제도) , 공천할당제, 당선할
됐고 전체 여성을 보더라도 여성이 지
거둘 수 있는 방안을 밀고 나가야 한
당제(쿼터제) , 비례대표제 동 여러 방
역주인으로 나설 만큼 역량이 있는지
다고 지적했다.맨
할것인가가초점이된다.
즉 주도권은 우리(재야)측에 있지
력, 전체여성들의 역량에 맞춰 효과를
여성 만평
기며 하 지
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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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박경미
13
생산자의 소리 / 통밀뺨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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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저희가 구상한대로 흙으로
직접 블럭을 만들어서 화덕을 세워 그안에서 빵을 굽게 된다면 지금과 같이 가스오븐에서 나오는 빵맛과는 또다른 빵맛을 여러분께 선사할 수 있으련만 ...
공윤희〈홍성 여성농민〉
우리는 한 때 충북 덕동이란 산골에
면 하는 욕구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서 살았습니다. 그곳 생활에서 유기농
중 작년 겨울 바로 1 년 전에 이 곳 풀
사를 지어보려고 애쓰는 분을 알게 되
무학교의 홍순명선생님과 바른 식품의
훨씬 후에 통밀 빵을 만드는 책 을 보
었는데 그는 특이한 사람이었습니다.
황연하선생님 을 아는 것이 인연이 되
게되어 안 사실입니다만 밀을 그때그
한여름 밤에 모두틀 모여 앉아 수박이
어 홍동마을로 이사를 오게되면서 빵
때 빵아 써야 하는 이유는 곡식 속에
나 참외를 먹을 때면 그는 껍질채 와
일이 저희 가족의 생계와도 연 결 이 되
들 어있는 배아의 영양소가 가루로 빵
락와락 씹어 먹으면서 하는 말이 “이
는 일로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 제 친
렇게 껍질과 함께 먹으면 속의 단맛이
척중에 아저씨뻗 되는 분이 마침 서울
아 놓은지 며칠이 되면 이미 파괴된다 는 것입니다. 또한 곡식 자체의 향료
더 느껴지고, 또 한사람이 한꺼번에
에서 제과점을 하고 계셔서 그곳에서
가 십분 발휘되려면 옛날에 우리가 밥
많은 양을 먹을 수 없게되어 더 많은
식빵만드는 기술을 배 웠습니다. 대 부
을 장작불에 지어 먹었듯이 빵도 나무
사람이 함께 먹 을 수 있고, 또 껍질에는
분의 제과점에서
기공(氣孔)이 많을 뿐더러 몸에 좋은
식빵을 만들 때 마아가린을 듬뽑 넣고
화덕에서 오랜 시간을 들 여 천천히 구 워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럴때 여러
효소가 많아서 여러 모로 좋아요”라
(빵맛에 영향이 있는 것은 물론 빵이
콕식의 온갖 향료가 제대로 전달된다
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가족은 물론
매 우 부드럽게 됨) 또 다 만든 후에는
반드시 현미밥에 여러 곡식을 섞어서
빵이 쉬 굳지 않게 하려고 식용유를
하듯이 그곳에서 도
먹었는데, 건강상의 이유는 말할 것도
잔뜩발랐는데 이런 것들은저희가따
는 것인데 글씨l 요, 올 해에 는 저희가 작년에 구상한대로 흙으로 직접 블 럭 을 만들 어서 화덕을 세워 그 안에서
없고 그렇게 함으로써 쌀을 적게 소비
오기 싫은 부분이었습니다. 또한 재료
빵을 굽게 된다면 지 금과 같이 가스오
하게 되고 또한 많은 사람이 같이 나 눠 먹을 수 있으니, 곧 인류가 공존하 는 길이라는 지론에 근거를 둔 것이었
밀은 직접 말리고 톨아서 반죽 또한 재 료를 구하는데 있어서 우선
븐에서 나오는 빵맛과는 또다른 빵맛 을 여러분께 선사할 수 있으련만 ..... .
저희가 바라기는 지금보다 먹기는
재배하는
좀 더 어려우나 건강에 더욱 좋은 진짜
된 데에는 여태까지의 삶의 여러 여정
밀을 구하기 원했습니다만 애석하게
이 작용을 한 것이지만 이분의 영향이
도 없었습니다. 다행히 멀지 않은 홍
통밀 빵을 만드는 것입니다. 예 를 들면 밀 가루의 입자가 지 금보다 더 성 글 게
또한 참으로 큰 것이라고 말하지 않을
성읍 시장에서 통밀 , 호밀, 통보리 (쌀
되면 빵은 덜 부풀 어 좀 딱딱해 질 수
수가 없습니다. 그로부터 우리는 통밀
보리 ) , 옥수수 등을 구할 수 있었습니
밖에 없지만 더욱 열심히 씹어야 하므
을 직접 분쇄기에 빵아서 밀전병이나
다. 작년 이맘때 시작할 당시에 는 분
로우리 치아에는더욱좋습니다.
칼국수 등 온갖 밀가루음식을 만들어
쇄기가 없어서 통밀을 씻어서 말 린 후
먹는 것도 알게 되었으니까요.
일일이
습니다. 우리가 현재 통밀빵을 만들게
닮고 싶지 않은 도시의 탕 제조법 처음부터 저희에게 빵 만드는 기술
14
영양소가 살게 그때마다 풀아 사용
무엇보다도 인 근에서
직접
제게는 하나의 불안이 있습니다. 만
가서(자전거 한 대도 없었으니까요)
일 지금하고 있는 이 빵 일을 안하게 되 든 지 못 하게 된다면 나는 물론 이고
빵아와서 빵을 만들었습니다. 집에서
사랑하는 가족도 통밀빵을 먹지 못하
아랫동네의
방앗간까지 틀고
만든 다른 모든 음식이 그렇지만 그렇
게 될 일입니다. 끝으로 통밀빵 만드
게 손수 밀을 씻어 말린 후 가루로 빵
는 책에 서문으로 나와있는 히포크라
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또한 빵장사
아와서 반죽해서 빵으로 구워냈을 때
테스의 말로 이 글을 맺겠습니다.
를 해보려는 계획을 세운 것도 아니고
그에 대한 애정은 그렇게 소중할 수가
- 올바른 영양섭취를 하므로써만이 나을 수
단지 통밀빵을 만들어 먹을 수 있었으
없는 것입니다.
있는 병들이 있다 - 덴힘
I훌:처jj돼l :흩
홉흩m~1
공동 체 를 이 룰 수 있기 때 문 에 우리
‘챙협 조합원온 다 한 식구여l요”
지역에서는 2 개월씩 돌아가며 하기로 약속했다.
또 봉사자는 공동체 구성원의 불만 과 새로운 요구를 늘 경 청하고 조합에 전달하는 역할을 해야한다. 불만과 요
구는 그때그때 전달되어 시정되어야 지, 누적 이 되면 조합원도 불편하고,
강혜영〈생협조합원〉
조합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물건의 주문과 공급에서만 「함께가는 생협」의 발전은 1 차적으
말을 거침없이
하게 되었다. 공급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먹거리문제, 환
로 공동체의 수가 얼마나 느는가, 형
물건을 나눌 때에 도 먼저 온 사람이
경문제, 지역 문제 , 교육문제 동 조합
성된 공동체 가 어떻게 잘 굴러가는가
좋은 것을 골라가는 것이 아니라, 위
원들의 관심사를 나누는 것 또한 신 경
에 달려있 다. 그러 나 대부분 처음 가
에 있는 것을 순서대로 가져가는 모습
을 써야한다. 아울러 한 달에 한 번씩
입한 조합원들은 공동체에 대한 경험
은 참으로 이웃간의 훈훈한 정을 나누
있는 ‘공동체 봉사자 모임’에 참석하
는 정겨운모습이라 여겨진다.
여 토의된 내용과 새로운 정보, 사례
이 거의 없어서 공동 체 를 어떻게 꾸려
그리고 조합원의 구성을 보면 50대
가야할 지 막연한 것 이 사실이다. 공동 체 는 그 구성과 몽사자의 성격
의 아주머 니에 서부터 20대의 새댁에
과 개성에 따라 그 방법이나 모양이
이르기까지 고르게 분포되어 있으나,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그러므로 공
아무래도 활동의 주축은 30대 가 이루
동체 를 꾸리는 것에는 정석처럼 나오
고 있 다. 비 슷한 연령층인 조합원들의
는 모범사례란 어쩌면 없는 것인지도
아이들도 비슷한 또래들 이니 동네 의
모른 다. 그러 나 새 로 시작되 는 공동 체
같은 유치원, 같은 학교를 다니고, 그
를 위해 한 발 먼저 시 작한 공동 체의
래서 자연 공통의 화재와 공통의 고민
사례 는 많은 참고가 되리라고 생각한
을 나누게 된 것이다
다.
끼리 의 모임은 잘된다는 평범 한 상식
이 이 경우에도 적용 이 되는 것 이다.
집중 지역 교육이 불씨가 되어 북가좌동 한양 아파트는 총 640세
대의 자그마한 아파트 단지이다. 우리 는 이 곳 에서 현재 40명의 조합원이
비 슷한 사람들
5
개의 공동체를 이루어 활동하고 있다.
공동주문 · 공동공급 이 정착되 고 공동 체 별로 한 달에 한 번 정도의 모임을
통해 생협의 뜻을 나누는일 을하면서 어 느 정도 성공적인 출발을 보인 것 에
는몇 가지 이유가있다. 첫째는, 우리 아파트는 평소에도 반 상회가 비교적 잘되는 편 이라는 점이 다. 이웃끼리 서로 낯설지 않기 때 문 에 평소의 신뢰 를 바탕으로 가입을 권
유하고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 이다.
등을 전달하는 일도 해야한다. 공동체의새끼치기 시간이 흐르면 물건 나누는 것을 보 고, 혹은 이웃의 이야기 를 듣고 새로 가입하고 싶다는 사람이 생긴다. 그럴
때에는 개별적으로 혹은 몇 사람을 함
께 모아서, 생협에 대 한 소개와 안내 를 하게 된다. 이 때 , 그 지역에서 몇
봉사자가 담당을 해도 좋고, 여의치 않으면 조합 사무실에 연락하여 강사
를 초빙 해도 좋을 것이다. 공동체 구
봉사자는 2개월씩 순번올 정해
성원의 수가 많아지면 나누어서 새로
공동 체 봉사자의 역할은 생협의 뿌
운 공동 체 를 만드는 것이 일을 덜 수 있고, 구성원 모임도 수월해진다. 이
리이면서 동시에 선구자(? )라고 할만 큼 막중하고 고달픈 일이다.
것을 공동 체가 새끼 를 친다는 표현을
공급을 받는날 만큼은 다른 일을 다
쓰는 걸보고 재미있는 말이라고 생각
제쳐두고 시간을 내어서 기다려 물건
했는데, 이렇게 자꾸자꾸 공동체가 새
을 받고, 조합원들에게 나눠주고, 계산 히고, 다음 주 주문까지 받아야하기
도 발전하고 더욱 많은 농민 들이 유기
끼를 쳐서 조합원이 많아진다면 , 생협
때문에 성실하고 꼼꼼해야 하며, 남다
농법 농사를 짓게되어 건전한 생산을
른 헌신성이 요구되는 것 이다. 혼자서
유도해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오 래 계속하는 것은 어 렵고 힘든 일이
이 웃사랑의 정신을 묵묵히 실천하
므로, 구성원들이 서 로 돌아가며 봉사
고 있는 공동 체 봉 사자들 에 게 축복있
자 역할을 하는 것 이 바람직하다. 봉
으라!믿
사자를 돌 아가면 서 해야 명실상부한
또 작년 10월, 4회에 걸쳐 실시되었
던 집중지역교육이 주부들도 가정 안 에만 머무를 것 이 아니라 사회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욕구와 맞물리면서 이 일에 봉사할 수 있는 조합원이 여릿 나올 수 있는 계
기를 만들어주었다. 많은 사람들 이 생
협운동의 뜻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봉사하면 서, 이 웃과의 관계도 더욱 친 밀해지고, 대인관계에 소극적이던 사
람들도 적극적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그 래서 이제 는 “생협조합원은
다
한식구예요”라는
함께가는 생협의 공동 체 활성화를 돕기위해 지역공동체 활동사례를 싣기로했다.
이번 호에는 한지역에 40가구가 조합원으로 가입해 있는 북가좌동
공동체를소개한다 ·편 집자주
〈사진설명〉 교육비디오를 관람하고 있는 북가좌동 공동체 조합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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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연D딩-
이야기마당 / 소비문화를 진단한다
소비자는과면 월젠가? 현재의 소비문화를 반성하고 바람직한 대안을 모색하여 건전한 소비문화를 창출하기 위하여 월l 에 걸쳐 이야기마 당을 벌인다.이번은그첫회로현재의 소비문화를 진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편집자주
참석자 : 서혜란, 이혜라
박수련,정대은 〈본회 소비문제부 회원〉
사
사회 : 오늘날 흔히
소비자는 왕이
전기료도 더 나오지 않아요. 고장도
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우리가 왕
물론 안나고요.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노릇을 할만큼 제대로 소비행위를 하
걱정을 하거든요. TV광고에서 요새
고 있는가 하는 의문이 생겁니다. 소
나오는 냉장고는 절전형, 싱싱고, 야
이혜 : 얼마전에 황설탕을 사러갔더
비자들은 물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채칸 등 해마다 바뀌어서 나오는데,
니 백설탕보다 값이 더 올랐어요. 값
부족한 상태에서 대개는 매스컴의 광
그것을 못쫓아가면 지혜롭게 살림을
이 더 싸거나 같아야 하는데, 황설당
고를 보고 물품을 구입하게 되죠?
하지 못하는 여자라는 의식을 은연중
의 수요가 많아지니까 오른 것이지요.
이혜 : 아무래도 TV의 영향을 가장
에 심어놓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제품의 원가에 상관없이 그걸 더 많이
많이 받지요. 요새 참치회사의 선전을
요. 우리는 상당히 의식을 갖고 산다
찾고, 그것에 수익성이 있으면 값이
보면서 광고비를 참 많이 쓰고 있구나
고 하면서도 은연중에 상업광고문화
더 올라가는 거에요. 소비자들이 왕의
하고 느꼈어요. 돈들인만큼 나온다는
에 휩쓸려서 그 런 행태를 하고 있다는
대우를 받으려면 구조적인 문제에 파
속셈이지요.
생각이 들어요.
고 들어가 싸워서 이겨내는 수밖에 없
정대 : 특히
아이들에게는 TV광고
정대 : 요새 새로 나온 전자레인지
의 영향이 상당히 크지요. 어른은 이
는 바베큐 기 능을 첨가시켰다고 광고
행위를하게 되는군요.
소비는 구조적인 문제와 연관
다는생각이 들 어요. 정대 : 화장품도 전에
쓰던게 좋아
성적 판단을 해서 결정을 하지만, 아
를 하더라구요. 그 광고를 보니까 구
서 다시 찾으면 그걸 안 만들어 살 수
이들은 그렇지 못하거든요. TV광고
형은 아무 것도 못해먹을 것 같은 기
가 없어요. 한 품목 바뀔 때마다 가격 은 올라가구요. 싼 걸 써도 아무 이상
의 대상은 의식있는 어른만이 아니라,
분이 들더라구요. 이렇게 기존의 것에
어린이를 포함한 전국민 이어서 그 영
한가지 기능을 더 첨가했을 뿐인데도,
이 없는데 비싼걸 사 쓸 수밖에 없더
향은 대단하고 따라서 그렇게 막대한
광고를 보면 지금 쓰는 것은 더이상
라구요.
돈을 쏟아붓는 것이 아니겠어요.
못쓸것 같은 기분을 불러일으키죠.
상업광고에 휩씀려서 소비
박수 : 화장품에는 성분표시가 되어 있지 않아서 그 안전성도 의심이 가
박수 : 광고주들은 더 많은 물건을 팔기위해 온갖 수단방법을 동원하는
요. 방부제 를 넣어서 심지어 7-8 년이
데, 결국은 소비자들이 정신을 차려야
지나도썩지 않거든요.
지요. 그런데 요즘은 선전광고가 워낙
정대 : 요즘 나오는 것은 저자극성,
160ml짜리 에요. 그것을 살 당시 만 해
치밀해서 정신을 차리기가 점점 어려
무향료, 무색소, 무알콜이라고 선전을
도 최초의 절전형 투도어 냉장고라고
워져요.
서혜 : 저의집
냉장고는
12년된
선전이 대단했지요. 그런데 요새 우리
16
회 : 고혜정〈본회 편집위원〉
사회 : 기업측은 소비자들이
하는데, 그러면 지금까지의 제품은 색 꼭 필
집에 오는 손님 중에는 인사말로 냉장
요한 물건을 사게 하는 것이 아니라,
고에 대해서 거론하지 않는 사람이 없
매상고를 올리기 위하여 광고를 하고,
어요. 사실 쓰는데 별 불편함이 없고
소비자들은 의식을 갖지 못하고, 소비
소도 넣고 알콜도 넣고 자극도 많다는
이야기가아니겠어요?
사회:화장품도
약과
마찬가지로
성분표시를 하고, 과도한 광고비와 유
i ..
흩.miJ
이야기 마당/소비 문화를 진단한다
통 마 진을 줄여 저 렴한 가격을 책 정 하
입더라구요. 요새 과소비 를 이야기하
았다는 반성을 해 봅 니다. 소 비자운동
라는 소 비자들 의 요구가 더 욱 거 세 져
면 우 리 는 평 소 듣도보지 도 못한 천문
이 소비자들 이 주체적인 지위 를 확보
야겠 군요.
학적 수치의 상품 만 들 먹이 는 데 사실
하는 것 이라면 다수의 소비자가 참여
구
은 몇백만원짜리 옷 뿐이 아니라 자기
해야만 실질적 인 기반을 가질 수 있지
별없 이 쓰고 있는 제 품 이에요. 기업이
형편에 과도하게 사면 과소비가 아니
요. 두 번째 는 소비자가 주 인이 되지
모든 정보와 시 장을 독 점하고 있어서
냐하는생각이 들어요.
못했던 원인 들을 제대로 알고 접 근 해
서혀1: 화장품은 계 층 과 지역에
야 합니다. 지적되었듯이 광고매체 를
현 명한 소비 를 할 수 없게 만들지요. 박수 : 화장 하는 연령층을 점점 낮 추어, 화장품을 소비자의 수를 더 늘 리는 것도문제입니다.
건전하게 살아가는 재미 모른다
사회:우리들의
어머니들을
보면
상당히 검소하게 살았죠. 그분들이 아
끼면서 검소하게 살았기 때문에 지금
과소비롤 하는 계층이 누구?
의 풍요를 낳았다는 자부심이 있었지
사회 : 요즘 온갖 매스컴에서는 우
요. 그런데 요즘의 가치관으로 따지면
리 국민의 과소비 문제가 심각하다고
그런건 어리석은 생활이 되어버렸어
떠들고, 온나라가 들썩 들썩한데, 사실
요. 은행빚을 이용안하면 바보이고 쓰
주위를 둘 러보면 과소비 를 하는 사람
면 현명한걸로알죠.
은 별로 없고 물가가 뛰어 가계 꾸리
이혜
: 자기가 잘살거 나 못살거 나간
기가 빠듯하다고 울상짓는 사람들이
에 상관없이 검소하게 살아야한다는
더 많습니다. 그러면 과연 과소비를
풍토는 있어야지요. 하지만 요새는 돈
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이 지배하는 사회니까, 내가 내 돈 가
서혜 : 정상적인 봉급생활자들은 과
소비를 할래야 할 수가 없습니다. 과 소비를 하는 사람들은 불로소득이 있
지고 이렇게 쓰거나 저렇게 쓰거나 상
관말라는풍토죠. 서혜 : 우리도 은연중에 과시소비를
쥐고 흔드는 것이 독점기업, 대기업이 고 중소기업은 거의 배제되니까 결국 독점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갈등에서 소비자들은 피해 를 당하면서도 중소
기업에게는 가해자 역할을 한 것입니 다. 판로가 없으니 중소기업은 좋은
물건을 만들고도 망하게 되죠. 그런 입장에서 우리 를 끌고 다니는 것이 무
엇이냐를 제대로 보고 반독점운동을 펴야합니다. 독과점품목 때문에 오는 소비자들의
가격피해를
조사해봐야
되지 않을까요. 더 적극적으로 소비자
들 이 소비자운동을 펴면서 건전한 생 산을 하게 유도하고 소비자 입장에서 적정한 가격 을 결정하도록 해야 합니
다.
번
하고 있기도 하죠. 유명브랜드 어린이
돈이라면 어떻게 그렇게 물쓰듯이 쓸
옷은 상당히 비싸니까 사실 사주지 못
수가 있겠어요. 부동산 투자, 증권투
하고 있죠. 그런 데 사줄 형편 이 되면
정대 : 주부들에 게 소비 자교육이 필
자 등으로 불로소득이 있는 계층이 누
외출복 하나쯤은 사줬을 거 예요. 그러
요합니다. 학교교육은 별개이고 실지
구냐를
니까 과소비라는 것은 우리의 의식 속
로 살림을 하는 것 에 영향을 미치 는
는 계층이지요. 자기가 피땀흘려
따져봐야지요. 소득분배에서
그러한 불로소득 계층이 나올 수 있도 록한 경제구조가 문제라고 생각해요.
에 상당히 침투해 있는 거에요. 박수 :저는 아이가 어릴 때 유명
소비자교육이필요하다
것은 어머니들에게서 받은 교육인데 시대가 바핍에 따라 그것은 한계가 있
브랜드 옷은 사줄 생각도 못했고, 사
어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
스오븐 레인지, 몇 백만원하는 냉장
줄 형편도 안됐죠.
교육 기회 를 많이 만들어서 자신의 소
고, 식기세척기 등이 백화점에서 불티
친구나 후배,
나게 팔려 나간다고 야단들이죠. 입이
옷을 선물할 기회가 생기더라구요. 그
지요. 광고를 보고 무비판적으로 그대
별어지더라구요
래서 브랜드 옷집에 가게 되는데, 내
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저런걸사쓰는사람이 누군가하는호
아이는 이런 옷을 못입혀 봤는데, 선
대응하는 비판 능력을 키울 수 있고
기심이 강하게 생기죠. 그러나 나중에
물은 이렇게 해야하다니 하고 가슴이
가족이기 주의 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
는 무리를 해서라도 그걸 사고싶어지
아파요. 과시소비 분위기 속에서 시장
반은 지속적인 교육 이라고 생각해요.
고,그걸못사면나는저것하나못써
물건을 선물로 주기에는 초라하죠. 결
보고 사나하는 한탄을 불러일으키게
국은 이런 분위기 속에서 과시소비를
양되어 그 힘이 뭉쳐서 소비자운동을
되죠.
하게되죠.
펼쳐야지요. 그 의식을 높이려면 자신
박수 : 매스컴에서는 백만원대의 가
소비자들은
처음엔
그런데 요즈음
친적들의
아이에게
독과점품목 가격펴해 조사해야
사회 : 앞으로 소비자운동은 어떻게
서혜 : 그것은 한 개인이
허영심이
많아서 그렇다라고 치부할 수는 없어
의식이
점차 고
하게 되돌아보는 풍토가 이루어져야
하겠어요.
니까, 나라고 그렇게 못사느냐는 심리 를부추기지요.
이혀1: 소비자들의
이 무엇을 쫓아서 살고 있는가를 진지
이혜 : 세상이 사람들로 하여금 건 전하게 살아가는 재미 를 못느끼게 하
비 행위에 대해 반성 할 수 있게 해야
전개되어야 바람직할까요?
서혜:소비자운동은
경제생활에서
박수 : 좋은 상품에
대하여 자세한
정보를 제 공해주는 통로를 마련해주 면 좋겠어요. 우리가 많이 쓰고 있는
소비자가 주인되는 운동이라고 볼때
것부터 품목별로 자세하게 원료의 성
지도 잘 모르겠어요. 남편 월급 받아 서 생활하다보면 한 달 살기도 빠듯하
이제까지 허울만 쓴 주인이지, 조종되 어서 끌려다니는 소비행위 를 할 수밖 에 없었지요. 또 이제까지는 뛰어난
분표 시 도 해서 소비자들이 비교 선택
니까 자연 내옷이나 아이 옷은 시장에
개인이나 단체가 했는데, 그 성과도
상을 위해서 지속적인 운동을 펼쳐나
나가서 싼 걸로 구입하게 되죠. 그런
물론 많았지만 대개 일과성으로 끝나
요.
정대 : 과소비의
기준이
어떤
것인
데 다른 사람들은 백화점에서 잘도 사
고 실천과는 맞물려지지 않은 것이 많
할 수 있게 말이죠.
사회 : 소비자가 참주인이
되는 세
가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겠습니다.
오랜 시간 고맙습니다.딛
17
룰률를깨
이달의소식
이용방법 : 육개장 등 고추기 름을 쓰 는 요리에 고추기름을 따로 만들 필요
없이 고추씨 기름을 사용. 돼지로스구
안l혜하서l 요?
이 를 찍어먹어도 좋고 느끼한 음식에 웅용해서 사용하면 됨.
r함께가는 생협」압니다
늙은호박고지, 애호박고지 생산지 : 경남 함양
가 격 :각천 2 백원 이용방법 : 늙은호박고지는 호박떡 할 때 사용. 애호박고지는 물에 불렸다가 적당히 썰어 기름에 북음. 참김·돌김 생산지 : 진도 무공해 생활공동체
1990년 2월 22 일 현재 가입 한 조합원은 총 360세대이고, 출자 금 총액은 천 6백 99만원입니다. ‘지역교육이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1월 26 일부터
2월 22 일까지
조합원
수는 94명 이 늘었고 출자금은 2 백 72
만원이 늘었습니다. 조합에서는 올해 4/4분기까지 조합원 수를 7 백세대로 확산시키고자 합니다.
1 /4분기까지
주문량을 공동체별로 확정해 별지를
가
사무실에 전하기로 결정했고 매월 마
이용방법 : 참김은 김밥용, 돌김은 그
지막 주 화요일에 모이기로 하였습니
냥 구워 참기름을 넣은 간장에 찍어먹
다.
음. 기름을 적게 발라 구워도 됨.
가
조합의 열린 마당입니다. 조합의 발전
소금대신 사용)
‘2월 14일(수), 15잃(목)부터 수 • 목 이톨에 걸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매주 목요일에
물품을 공급하다가
수요일, 목요일 이 틀 공급을 시작했습
니다. 수요일 배 달지역:관악구, 영동포구,
사미성 APT 등에서 이 금라, 서혜란,
고1
λ4 걱:도
-', -, I 。 목요일 배달지역: 동작구,
서초구,
하셨습니다. 친구나 친지분들이 같은 동네에 살경우 사무실에 연락주시면
강남구, 강동구, 송파구, 성동구, 노원
이미 만들어진 공동체에 함께하도록
‘보름명절을 맞아 오곡세트와 마를
주선하겠습니다.
나물몰 특별공급했습니다
니다.
구
...
참쌀350g ,
수수150g,
천일염은 대나무 통속에 넣고 진흙(황 토)으로 막은 뒤 불을 때고 구운 소금 으로몸에 좋습니다.
‘문의가 많았던 품목에 대한 안내말 씀 유정란 : 겨울에는 날씨가 추워 이
적응을 못해서 껍질이
닭들
앓아지고,
노른자색을 진하게 하려고 닭에게 먹 이는 것이 있는데 그런 걸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표면을 깨끗이 하도 록 부탁드렸고 산지에서도 조개껍질
을 많이 먹이고 포장규격을 크게 하겠 다고대답하셨습니다.
조 · 팔 · 콩
각50g씩 따로 포장된 오곡세트와 고 사리, 취나물,토란 대, 고구마순, 묵나
2월 27 일, 두번째로 각 지역 봉사자
물 등을 도라지, 콩나물과 함께 공급
들이 모였습니다. 월례강좌를 겸한 이 번 모임에는 거창 셋별국민학교, 안창 은선생님께서 서울까지 올라오셔서
했습니다 .4 인가족이 한끼 먹을 수 있 도록 포장된 오곡세트가 조합원 여러 분의 인기 를 얻어 흐뭇했습니다. 내년
‘학부모의 올바른 교육관 정립을 위하
에는 더 큰 성원이 있기를 기대합니
여’란 제목으로 강의해 주셨습니다.
다.
새학기를 앞두고 촌지문제 둥으로 신
두
부:만들변 바로물에 담궈야하
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진이 납니
다. 도라지:두부와
마찬가지 로
물속에
있어야 하는데 비닐에 쌓여 있기 때 문 에
빨리
변색합니다. 붉어지는 것은
곰팡이가아닙니다.
***생협에 가입하려면***
경을 쓰던 많은 엄마들에게 자신의 교
‘새로이 취급하게 된 품목울 소개합
육관을 되돌아 보고 반성하게 한 뜻깊
니다.
한 지역에서
3-10세대 를
모 아서
소개, 교육을 받은 후(민우회나 조합
은시간이었습니다.
사무실로 연락하면 교육을 나감) 고추씨기름
좌담을 통하여 각 공동체의 사례를
18
8번 구운 죽염 -4 만원(약으
로사용)
구로구, 서대문구, 마포구, 은평구, 능
‘저12회 공동체 불사자 모임이 있었습
격 : 한번 구운 죽염 -5천원(보통
이 곧 나의 성장이라고 생각하고 적극
적으로참여합시다.
4 단지, 7 단지, 목동APT3단지,
양해경, 현일숙, 고혜정 이사가 수고
생산지 :경북영덕
신 분은 필수(!) 다른 조합원들은 선 택(? !)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잠실 장미 APT, 녹번동 성락타운, 신
APT
죽염
봉사자 모임은 그달에 봉사를 맡으
의 목표는 4백세대입니다.
1월에는 추위와 아이들 방학으로 지 역교육이 부진했었으나 2월에는 활발 하게 이루어졌습니다. 강통 고덕주공
격 :시세에 따라변동
나누고 3월부터 다섯품목(두부, 콩나
생산지 : 충남 보은 자주농민회
물, 계란, 도라지, 식빵)에 대해 월별
가
격 :3천 5 백원 / 320ml
출자금 1 좌 이상(1좌
=
1 만원)과
가입금 2만원을내고 조합사업에 적극 참여하면 됩니다.팀
‘....-‘
1~Wí헤
이달의소식
저13기 ‘민우여성학교’를 엽니다 민우여성 제 37] 교육이 3월 27 일 부터 5월 23일 까지 총 12회에 걸쳐 실시됩니다. 주부
들의 갈둥과 여성으로서의 사회적 인식, 그리고 90년대 정치 • 사회적 정세 등을 심도있 게 다룰 저1] 37] 교육에 주부여러분의 많은 참여 를 바랍니다.
일시
강의내용
강사
3월 27일 화요일
주부들의 삶, 주부들의 갈퉁
이금라(본회 부회장)
3월 29일 목요일
한국사회의 이해
이우재 (한국농어촌사회문제 연구소장)
4월 3일 화요일
한국통일과국내외정세
김닥중(전 고려대 교수)
4월
자녀교육의 이상과현실
이수호(전 신일고교 교사)
4월 10일 화요일
한국 역사속의 여성들 (근대사)
오숙희 (이대 여성학 강사)
4월 12일 목요일
한국 역사 속의 여성들 (현대 λ})
한명숙(본회 회장)
4월 17일 화요일
가·포하는날
야유회
4월 19일 목요일
퇴폐문화와여성
이영자(성신여대 교수)
4월 24일 화요일
주부는노는사람인가?
지은희(한국신학대학 강사)
4월 26일 목요일
작가와의대화
박완서(작가)
5월
1 일 화요일
도시주부에게 말하고싶다.
이준희(여성농민)
5월
3일 목요일
이 시대주부의 건강한삶을위하여
이옥경(본회 부회장)
6일 금요일
강의시간
3월 27일부터 5월 3 일 까지, 매주 화 · 목요일 오후 2시 -5시.
접
T
ι"-
처
본회 주부분과 (문의 :
jCi그L
가
비
30, 000
313-1060)
원
접수기간
3월 2 일 -3월 23 일
교육장소
한국여성민우회 교육실
※ 아이들을 데리고 오시면 선생님들이 돌보아드립니다.
한국여성민우회 붉은벽돌 4층건물 (1충 충정 수퍼)
한츄 어잉 댄5우흥l 7t 는
길
~
신촌전화국
아현분국 •
l
------’-
버스 광화문→
/
. 종근당빌딩
‘ 충정로역 (2호선) 19
함께7t는 생활소닙l자협똥조합 굉갑픔목 (전화
521-2088--2089) 가
생산 지
포장단위
일반미
충남홍성
20kg
시세변동
1긴 4τ 'õ'
무농약백 미
강원도철원
40kg , 20kg
80kg 135, 000
년중
목
E I5I
쌀
현미
’
,
격
,
’
비
공릅일자
고
2월 20일부터 135 , 000
’
잡곡 보리 · 콩 · 참깨·
팔
.
l kg 충남홍성
l kg
’
2k g
3, 000 5, 000
항시 ,
경남거창
l kg 600g
5, 000 3, 000
, ,
충남보은
320ml
6, 500
,
들기름
.
’
3, 000
,
고추씨기름
,
,
3, 500
,
경남 거창
꿀병 1/ 4되
3, 500
’
1/ 2되
7, 000
’
가
된
장
고추장
공
’ 창기름
%
청
:3ιζ-
,
,
,
엿기름
홍성
lkg
1, 500
’
,
500g
1, 200
,
경남거창
100g
1, 000
식
빵
국산콩으로만든것임 무놓약고추로담근것임
쌀로 만든것엄
통일, 보리둥 곡식을 원료로 하고 마가린 동 식품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은 빵임
감잎차
갈근 ( 칩) 차 챔
~프T
유자차 메
계절따라 나옴. 딸기챔, 사과챔 퉁
한국여성민 우회
, 1말
20, 000
매년 2월
국산 콩으로만든것임
씬가래 떡
l kg
2, 000
매 년 1 2월 - 2월
무농약쌀로만든 것임
떡복이먹
lkg
2, 000
,
충남홍성
1모
700원
항시
콩나 물
’
400g
500원
유 정란
왕궁 홍성
1판 (30알)
3, 300원
염
경북영덕
500g
5, 000
,
1번 구운 것(보통 소금대신 사용)
40, 000
,
8번 구운 것(약으로 λF용)
-t「 :
죽
주
부
홍성
11월 - 1월
아카시아 꿀
강원도화천
1되
건나물및부각
경남거창
100g
매년 12월 -3월초
애 호박고지
경남함양
100g
,
,
1, 200
취 나 물
강원도화천
’
2, 000
고 사 리
,
,
물 나물
,
,
1, 500
도라지
충남홍성
400g
1, 300
돌김
김
’
30, 000
늙은호박고지
미 숫가루
-
1, 200
/
’
4, 000 항시 5월부터 -8월
진도
참김
1롯 1돗
공급예정
’ ,
미
역
멸
치
’
다 시마
,
치
;ζ
마
E」i
추 김장배추 무 우 젓 갈 강정 류 고
우거지, 고구마순, 무우말랭이, 김부각, 우영잎, 부각, 모란잎 대
진도
임실
,
6월 경 10월경 12월
1- 2월
기름을 적게 바를수록 맛이 더 좋다. 김밥용
-1990년 4월 1 일 발행 ·앙행인벤명숙 • 발행처/한국여성민우회 . 며낌며 - IID[]~잉 ·서울서대문구충정로
3가
30-6
• 전화 1 (02)313-1060 .값 1500원
어허, 봄바람 호시절 4월이라 19일,
비나이다 비나이다, 서러움을 푸옵소서 어리석은 이 몸이 어제 그제 셋집 찾아
갖은 잡풀 살아나고 민들레에 개나리
애고 애고 원통하다, 못다핀 꽃봉오리 독재정권 항의하다 총 맞아 쓰러진
진달래도피었는데 30년 원흔이여
후수유리에 묻혔는데 삼사오륙
삼만리 두 다리카 아픈 통에 가신 님들
어리석은 이 중생, 제물을 바치오니
공화국 무슨 웬수 되었는지 제삿날만
제삿ε뻐| 고기 한 점 못 두었소
노여움을 푸시고 우리 앞길 비추어 멀고
다가오면 불쌍한 내 아우들 사과탄만
주인이 주인되면 서럽게 쫓기겠소
먼길 험한 길 아무쪼록 살피소서
먹는구나 - 본지 4월 굿타렁 중에서 -
목차
2 3 4. 5.6.7.8 9 10 11
이렇게 생각한다 / 탁아법 제정을촉구힌다 다듬이 방망이 / 4월 굿타령 독자투고 / 갇혀있는 선이에게 기획/일하는주부 / 쉽게만드는식혜 내가 본 영화 / 재미없는 흔택영화 「칠수와만수 」 참관기 / 3. 8 여성노동자대회 보고 / 파리바은행 폭행사건
12 13 14.15 16 1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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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 J.P.I.C세계대회 생활칼럼 / 봄날아침에 아이들 세계 / 내가 본 민우회 사무실 이야기마당 / 건전한소비문화창출을위해 생산자 편지 / 왕궁신용협동조합 세계의 여성 / 일본 생훨협동조합 이달의 소식 / 안녕하세요?r함께가는생협 ]입니다 게시판 /5월 푸른 어린이 큰잔치 추진중 「함께가는 생활소비자협동조합」 공급품목
.연훌~~타l
이렇게 생각한다/탁아법 제정을촉구한다
특배}법 저l정을 r..시 한번 촉구효tr.~ 탁아문제는 여성의 사회참여 및 기총여성들의 생존권과 직
결된 문제로서 걸코, 아동복 지법의 시행령차원에서 해결 될 일이 아니다. 우리 사회가 여성의 평생노동권 확립과 함 께 아동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권리에 대해 올바른 입장을 정립할것을요구하는근본적 인문제라할것이다.
규정에서 부지 면적을 80평이상으로
자녀때문에 취업을 아예 포기한 기혼
규정함으로써 어려운 가운데서도 빈
여성의 숫자까지 감안한다면 탁아문
민지역에서 활동해 온 기존의 지역탁
제의 해결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
아소들을 불법으로 만들었다는 점 때
박한과제이다.
문에 정부가 과연 이 문제에 얼마나
80년대 중반들어 지 역탁아소연합회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는가 의구심을
와 한국여성단체연합을 중심으로 탁
갖게 하고 있다. 탁아문제는 여성의
아문제를 국가적 차원에서 해결할 것
사회참여, 특히 우리나라 현실에서 노
탁아문제는 여성의 사회참여및 기
을 촉구하는 움직임이 있어 왔고, 이
동, 농민여성들의 취업과 직결된 문제
층여성들의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로
에 따라 정부는 89년 9월에 아동복지
로서 우리 사회가 여성의 평생 노동권
서, 결코 아동복지법의 시행령차원에
법 시행령을 개정해 탁아사업을 확대
확립과 아동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권
서 해결될 일이 아니다. 우리 사회가
해 나갈 계획임을밝힌 바 었다. 이 계
리에 대해 올바른 업장을 정립할 것을
여성의 평생 노동권확립과 함께 아동
획은 90년부터 92년까지 새마을 유아
요구하는 근본적 문제라 할 것이다.
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권리에 대해 올
원중 보육기능을 수행하는 시설 9백
바른 입장을 정립할 것을 요구하는 근 본적 문제라할것이다.
40개소를 새로 설치하며 95년까지 정
이미 89년 11월에 「한국여성단체연 합」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탁아
부지원없는 민간탁아소를 5천5백개,
소 설립의무를 골자로 하는 「탁아복
지난 3월 9일, 엄마, 아빠가 일하러
가정탁아소를 2만5천 7백개 운영토록
지법안」을 성안했고, 이 법안은 박영
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아법제정이 얼마나 시급한 문제인가
결 촉구에 대해 이만큼이라도 반응을
숙의원 동 69명의원의 이름으로 현재 국회에 계류중에 있다. 지난 3월의 두 남매 「질식사」사고
를 다시 한번 일깨워 주었다.5살.4살 짜리 아이들을 방안에 가둬놓고 파출
보이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를 계기로 고조되었던 탁아문제에 대
나간 사이에 불이 나 지하 셋방에서
갇혀 죽은 남매의 사건은 우리에게 탁
부 일을 갔다온 엄마는 아이들이 방밖
정부가 여성운동계의 탁아문제 해
탁아문제는 국가가 나서서 해곁해야
한 관심이, 흔히 그래왔듯이 시간이 지나면서 흐지부지된 채 넘어가 버리
으로 나가려다 못 나가고 고사리 손으
그러나 이 시행령은 국가지원의 탁
는 전철을 이번에도 밟을까 우려하면
로 고통에 겨워 벽을 긁어댄 자국들을
아대상을 월수입 4만6천원미만의 가
서 , 우리는 다시 한번 탁아법 제정을
보면서 넋이 나간채 중얼거렸다 한다.
정으로 국한시킴으로써 범위를 극빈
촉구하고 우리 여성의 힘을 모을 것을
“바깥에 나갔다 교통사고라도 당하면
충으로 한정하여 다수의 빈민들을 제
다짐한다. 덴민
어쩌나 싶어 잠꿨는데…” 부모가 일 나간 사이 보살핍을 받지 못한 채 아 차 사고로 죽어가고 다치는 아이는,
외시켰다는 점과 함께, 탁아소의 시설
사실 통계자료가 없고 보도가 제대로
안 되었을 뿐이지 도시 빈민지역에서, 공단에서, 농촌에서 이미 심각한 지경 에 이르러 있다. 톨봐야훨 아동: 1 백 39만명 정도 90년 2월, 노동부 통계에 의하면 도 시 지역에만도 기혼여성근로자가 일 백오만명에 달한다. 경제기획원의 88 년 여성경제활동인구 집계 를 근거로 추정해보면 기혼취업여성의 0 -5살된 어
린이는 1 백 39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한겨레신문. 3월 19일자) • 이 들중 아 이를 맡길만큼의 보수를 받는 소수의 전문직 여성이나 다행히 돌봐줄 식구 가 있는 경우를 제외한 태반의 기혼여 성들이 매일 불안에 떨면서 일터로 나
2
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뿐인가? 어린
.:.:.:.:.:.:.:.:’‘ ••• ••••ν.:.:::.:.::::::::::::::::::::::::::::::::::::::::;::::::::::::::‘::::::; :‘:.: •.•.•.•.•.•.•.•_•.•.•.•.•.•.•.•.•.•.•...•....... •.• - . - . . . ‘ •• . •.••• ‘ ••••.•• ;.;.;.;.;.;.;.;.;.;.;.;.;.;.;.;‘;.;.;.;.;.;.;.;.;.;.;.;.;.‘ :.:-:.:-:.:.:.: “ ‘ .:.:.:.‘ .:.:ι:.:.:.:.;.:.;.:.;.
IF흘~~강l
다듬야 방망이 /4월 굿타령
유소림〈본회 주부분과 회원〉 어허, 봄바람 호시절 4월이라 19일,
도 케이비에스 육백만불 사나이 보고
렌트 텔레비에 내보내면서 퍼먹어라
갖은 잡풀 살아나고 민들레에 개나리
지고 보고지고 광고주의 패션내의 비
처발라라 혹세무민 하는구나. 돈벌은
진달래도 피었는데 30년 원흔이여 어
와이씨 아까와 평화시장 노점에서 천
배 큰놈은꽃도 사요땅도사요한표
리석은 이 중생, 제물을 바치오니 노
원주고뻔스석장. 이러해도셋방살이
도 사요. 내가 잘나 뽑혔다 금뺏지 나
여움을 푸시고 우리 앞길 비추어 멸고
평수가줄어든다.
으리들 큰 배 들과 배가 맞아 들쥐 떼 들
먼길 험한 길 아무쪼록 살피소서.
어허, 불쌍코나. 이 몸이 이 곳에 땅
애고 애고 원통하다, 못다핀 꽃봉오리
독재정권
항의하다
총 맞아 쓰러진 후 수유리에
묻혔는데 삼사오륙 공화국 무
극성에 바구니가 찢어질라 산업평화 살길이다.
어어허,원혼념틀
내
손은 공일이 냐
손 큰 놈들 양손에 들쥐 새끼 천마리
등쳐먹고회쳐먹고
만
만세다자유민주.
슨 웬수 되었는지 제삿날만 다
그랬구나 그랬구나 코 큰 놈
가오면 불쌍한 내 아우들 사과탄만 먹
한평 없었던들 그동안 이삿짐 서 른 번
이 역적인줄 내미처 몰랐더니 세놈이
는구나.
은 썼겠구나. 도대체가 주인네들 어떻
모의작당 주인행세 고약쿠나. 코 크다
게 생겼관데 너희 들을 그다지도 짜고
배 크다 손 크다 떨지 마라. 너희 들도
비나이다 비나이다. 서러움을 푸옵 소서. 어리석은 이 몸이 어제 그제 그
복고지지느냐.
어서커라. 눈 크고 귀크고 목소리는
그제 셋집 찾아 삼만리 두 다리가 아
아이고 원흔님들. 그놈들 형상이야
더욱 크게. 주인이 주인되면 서럽게
픈 통에 가신 님들 제삿상에 고기 한
코가 크고 배가 크고 손마저 엄청 큰
쫓기겠냐. 서른번째 제삿날 망월동 손
점 못 두었소. 그러하나 이 내 몸 넋두
데 날마다 그 물건들 더욱더욱 커져서
님들 예까지 오실터니 봄빛 받아 살아
리나들어 주소. 맘씨 착한내 남편 이
왼갖 것을 팔고 사네. 효콜릿에 비행
나는 풀 방석에 같이 앉아 우리 모두
른 아침 도시락에 사생결단 전철 타고
기 유아이피 영화에 자몽 체리 포테이
술 한잔 앞길을 의논하세.
직장갔다 돌아오면 파김치에, 김치찌
토 이름도 괴상하지 방사선을 듬뿐 찍
게 밥 퍼먹고 돌아 앉아 케이비에스
고 속속들이 물약발라 배 큰 놈들 가
장구 팽과리 다듬이 방망이 모두들 울
뉴스보다 죽은듯이 잠이 들고 주말에
게마다 화들짝 벌려 놓고 앵무같은 탈
려라. 맨민
어허어,
원흔님들 고맙수다.
큰북
꽉찬 잔t~:t~:쉰i 치친~:~:~;~:~:~;~:~:~:~:~:~:~쉰쉰r쉰 n띤뜸침“~t~~~~~~:
독자투고
/ 갇혀있는 션이에게 총소리를, 그땐 누가 누구에게 왜 쏘 았는지도 모르면서
다시찾아오는 사월그봄날 이제회〈본회 주부분과 회원〉
유리벽 틈틈이 뚫린 구멍들 사이로
살과 열기가 너무도 사랑스러웠다. 그
해마다 사월이면
러나 그 학생들도 얼마후엔 하나둘 보
“우리들의 언니 오빠들이 자유를 위
지 못하겠더니, 더 후엔, TV에서 화
해로 시작되는 웅변을 들으며 자
면으로 보게 되더구나. 봄볕이 따스하
랐다.
던 날, 공원에 아들따라 나섰다가 맑
봄볕 따스했던 캠퍼스 안, 솜 누빈
은 공기를 호흡하면서 그 공기가 차단
제복에 철모와 방패를 옆에 내려놓고
된 젊음들이 안타까와 죄스러웠다. 자
두꺼운 도시락을 맛있게 먹던 젊은이
리펴고 앉아 젖물리던 젊은 아낙의 표
들과 대학을 다녔다. 사이렌 소리가
정을 보면서, 기른 자식 철창속에 갇
들리고 학생들이 모여들어 쳐다보면
힘당한 모성의 찢어짐도 볼 수 있었
5층 도서관 난간에 위태롭게 서있는
고. 그 후론 최루탄 연기 를 마시게 되
학생이 보이고, 몇마디 구호를 외치고
었었다. 하루라도 빨리 나오도록 편들
주장을 펼 즈음엔 맛줄을 붐에 감은
어 주고싶은 소박한 마음에서 .
형사가 그 좁은 난간에 내려서면서 못
꽁꽁 언 자취방에서 항상 문가를 자
입은 너와, 네옆에서
떨어지게 잡아올려 가느라 기막힌 장
리잡던 너도, 이제는 시간내면 언제든
너를 지키는 간수아저씨를 면회하고,
면이 별어지곤 했다. 발을 동동 구르
지 볼 수 있게 주소있는 자리에 번호
가위눌린 마음으로 내자리에 돌아왔
며 눈물을 질질 짜다보면 혁대를 움켜
붙여 있고, 면회를 다니며 보게되는
다. 봄이지? 그래 봄이야.
틀어권 손에게 흥분이 채 가시지 못해
구치소 잔디도 주소있는 네가 누리는
흰바지 저고리
네가 있는 곳, 우리가 사는 세상, 아
개처럼 헥학거리며 끌려가는 학생을
즐거움 아닌줄 알지만, 더이상 사월
직도 어둡고 음습한 겨울이지만 계절
보게되고. 계란으로 바위치듯 보이는
봄볕에 주녹들지 않겠다. 갈라진 아픔
은 어김없이 돌 아와 봄볕 내리는 사월
암담함이 자살을 유혹하던 시절이 있
과 눌리는 고통을 감상으로 버티다 시
이다. 그 봄볕, 햇살을 따스히 받는 병
었다.
들지 않을 너희 들임을 안다. 너희들의
아리 들 이 수건달고 운동장에 모이는 사진을 잊그제 보았으니까.
다른 한편,
4.
1971 념탑 주변 잔디
배움의 뿌리는 역사 속에서 살아 움직
와 집회가 없는날의 캠퍼스 곳곳 잔디
인 선배들의 축적된 지혜에 박혀있고,
에선 신입생들과 재학생들이 농민가
동시대를 살아가는- 나같은 필부들에
선생님 눈치보
에 맞추어 사박자 춤을 흐드러지게 추
의 사랑으로 자라고 있다는 것을 안
던 시절에 총소리를 들었었다. 4월의
곤 했는데. 온 얼굴에 가득 퍼지는 햇
다. 강건해라. 텐틸
내가 수건달고 국민학교에 입학해 철모르고 흙장난하며
l년ζ~Wì갇l
기획/일하
삐
i쥔
?
동촌-에서
i굉 @)
엿럼
하루 일과를 글로 청해 싣는 다. 공동의 관심사도 있겠고, 서로 다른 생활에의 이질감도 있겠으나, 이땅의 여성이라는 공통의 역할과 위치을 공유하
볼일을 다 보아야 돌아갈 버스를 탈
던질까 싶은 성질을 억누르고, 큰 애
수 있기 때 문 에 세상없이 반가운 사람
에게 고구마 내어오라 이르고 아궁이
만나도 목례로 인사 끝내고 마는데 ,
에 불을 때 면서 배고프다는 애들을 살
아무리 바쁘게 설쳐도 집에 오면 두시
짝 속여 기다리게 하는 수밖에 별 수
없다. 불때는 동안에 풋나물 씻고 밥 안치고 있으면 애 들은 어느새 불놀 이
뭉둥이덤석주저앉아
에 정신없고 강아지 죽도 다 끓 여진
해가 서산에 걸리면 지는 해 붙들어
다. 타고 남은 숭불에 고구마 구어서
매어 놓고 싶은 맘 간절하지만 그건
먹다보면 네 얼굴 내 얼굴없이 숭검정
내 욕심 이고 햇볕이 조금이라도 남았
이 묻어 서로 쳐다보고 한바탕 웃게되
을 때 아침에 못다 뽑은 지심을 뽑는
고 강아지 죽 식을 즈음엔 애들 씻기
다. 해가 넘어가 춤다 여겨지면 하우
고 옷갈아 입혀 밥상과 같이 방으로
올해는 지난해 못다 갚은 농협이자
스 귀퉁이에 뿌려놓은 상치와 얼갈이
데 려 갈 수 있다. 아이들이 밥먹는 동
에 쪼들리고, 해마다 이 맘때면 어김없
배추를 엉거주춤 한 소쿠리 뜸어 나오
안 손전등 들고 기다리는 강아지들에
이 주머 니가 바싹 마르는 경험이 쌓여
는데 애들이 팽이와 호미로 아지매 들
게 죽들고 가면 반갑다고 달라붙는 놈
서, 강아지도 키우고 일찌감치 묘종하
캐는 궁둥 이 뒤에서 냉이 캐느라 얼굴
들과 실갱이치고 하나같이 예쁘다고
우스도 설치해 바쁜 일과를 시작했었
이 푸르딩딩 해지 고 손도 얼음덩이처 럼 차가와도 아랑곳 없는 꼴로 있다.
어루만져 주는데, 제일 빨리 커 관심
아지매들이 우리밭에서 냉이 캐는
고 있다. 어둡던 주위 가 더 캄캄하고
다동창 이 환하게 밝아오면 아이 들 캘
새라 살며시 일어나 하우스에 들어간
것이 미안한지 속 곳 주머니에서
다. 처음엔 썰렁함을 느끼지만 지심을
원짜리 동전 두개를 애들 손에 쥐어주
정신없 이 뽑다보면 목도 마르고 럽고
고 수다를 떨라치면 난 아지매들 목마
배가 고파진다. 한 골만 더 뽑고 나갈
르심을 눈치채게 된다. 작은 뒤지 속
100
쏟던 복실이가 쭉뻗 어 숨만 발딱거리 간신히 지탱하던 허기도 지고 한꺼번
에 힘이 쭉 빠져 옴싹달싹 못하였다. 어처구니없는줄초상
욕심에 계속 바쁘게 손을 움직이는데
에 감추어 놓은 침술 한잔 떠다 드리
배고픔은 간곳없고 애 들도 못먹 이
아이 들 이 일어나 “엄마, 나 학교 늦
면 밭은 금방 방바닥이 되어 궁퉁이를
는 영양제를 먹이고 항생제 주사도 놔
어
럽석 주저앉혀 한숨돌리게 된다.
주다보니 막내는 울어서 온 집안이 떠
“엄마, 바빠, 바빠” 난리를 쳐서
내 욕심을 슬그머니 접어두고 식구들 아침 챙기러 하우스 밖으로 나온다.
이 머문듯 응시하고 계시면 난 챔싸게
발들여 놓을 틈도 없게 되어있다. 우
그땐 한기가 들어 오싹 추위를 느낀
한잔 더 떠다드리고, 그제사 아지매가
는 아이 달래놓고 시름놓고 앉아보니
다. 애들이랑 강아지 아침까지 챙겨주
“정현네, 잘먹었다, 나물도 캐고, 술
공든탑 안무너진다는 말이 허망하다.
고 힐끔힐끔 애들 피해 가시나무 베려
도 먹고 아주 좋다” 하신다. 콧노래로
한마리 일으켜 놓으면 다른 놈이 쓰러
는데, 급하게 베다보면 가시 한두개는
흥얼흥얼 부르면서
발길을 옮기시며
지고 큰 놈이 작은 놈을 물어 죽이고
손에 박혀 따끔따끔 신경을 건드린다.
내일 만나자고 하시는데 술을 만나자
어처구니없는 줄초상을 문상객도 없
지난해에 그냥 두었더니 밭 서너 골은
고 하시는지 나를 만나자고 하시는지
이 치러야했다.
곡식이 되지 않아 베어서 저녁에 강아 지 죽 끓일 나무를 장만해 놓으니 햇
알 수 없지만 내일 만날것을 생각하니
살이확퍼져있다.
묘종에 물을 주고, 아이들 점심 챙
4
수행하는 여성, 다섯 사람의
고 이해를 높이기를 바라는 마 음으로 마련한 지면이다 : 편 집자주
간은족히 걸린다.
이 광숙〈거창 여성농민〉
이번호에는 각 계총과 직업에 흩어져 살고 있으면서도 이땅 의 주부라는 공통적인 역할을
아지매들이 다 마신 빈 술잔에 눈길
또기다려진다. 애들은 칭얼, 강아지는 졸졸
들썩하고 방안은 온통 밥을 흘어놓아
3, 4개월 정든 것이 나를 더 못견디 게 했다. 그놈들 팔아 이른 봄에 경제 난을 이겨보려고 추위도 귀찮음도 마 다 않고 용수철처럼 퉁겨일어 나 몸을
겨주고, 아이 들 밥먹는 사이, 애들 눈 피해 하루 한번 왕복하는 버스에 몸 실으면 읍내에 닿기까지 삼십분은 푹
시작한다.
줍다고 칭얼, 강아지도 매어 놓은 놈
하면서 줄어든 일거리를 잘 크고 있는
쉴 수 있는 시간이다. 이때 많은 생각
은 기둥에서 짖어대고, 졸졸 따라다니
을 한다. 버스를 내려서 는 40분만에
묘종에 돌리려 작정하며 쓸쓸함을 되
는 놈조차 난리라서 발로 이리저리 차
씹는다.~
해는 꼴짝 지코 나는 또 바빠지기
애들은 배고프다고 칭얼,
일으켰었는데 하루라도 더 키우고 싶 은 욕심에 이 지경이 되었구나
자책
.센a~딛l
접에서 ul싱과함께
기획
니면 이웃집 아주머니들과 모여서 잡
까지는 마냥 놀게 할 작정이다. 2λ130
담을 즐기든지 그도 아니면 따뜻한 아
분쯤 되니 “학교 다녀왔습니다”하며
랫목에 누워 허리를 지질터인데, 내게
윤미가 들어온다. 올해 4 학년에 올라
는 저 높은 곳에 있는 사치스러운 말
간 딸애는 언제나 양전해서 별걱정은
이다.
없는데 암전이 지나쳐서 숫기가 없어 제 할말을 잘 못하고 지나는게 안타깝
혼자하는노래경연대회
다. 그래도 4 학년 올라가면서 우리 선
나는 의자에 앉아 열심히 미싱을 돌
려서 인형 옷의 소매를 달며 이 옷을
생님은 어쩌고 하는게 조금 나아진것
같다.
입을 인형은 어떤 모습일까 상상도 하
개당얼마에사로합혀
고 또 머리 속에 기억되어 있는 지나
간 나의 영화필름을 돌리기도 하고 앞
나는 참 쌀쌀맞고 이기주의다. 아니
날의 꿈의 설계를 근사하게 꾸며 보기
내 마음은 그러고 싶지 않지만 내 일
도 한다. 그도 아니면 머리에 떠오르
이 그럴 수밖에 없게 한다. 이 부업이
는 흘러간 노래들을 생음악으로 신나
란 직장에 다니는 것과 같지 않고 무
게 불러보고 심사도 하면서 20곡 이상
엇이든지 개당 얼마로 정해진다. 그러
은 단숨에 불러제낀다. 나에겐 일하며
면 나는 이것을 일감이 있는 한, 하루
생각하고 노래하는 이 시간이 정녕 나
얼마를 벌겠다는 나의 하루 일당을 내
만의 시간이다.11 시쯤 되자 “학교다
가 정해놓고 한다. 그런데 아이들이나
녀왔습니다”하는 소리와 함께 올해
누가 와서 내게 이야기할때 손놓고 이
1
학년에 입학한 아들녀석이 신발주머
야기하게 되면 그날 일당은 푹 깎여
니와 모자를 방바닥에 내동탱이치고
버린다. 그러니까 난 아주 특별한 손
나가려한다.
박순분〈십정동 해님방 자모〉
님 아니면 일손을 놓지 않는다. 눈과
“영우야 잠깐만” 돌아다보는 아들
손은 일하면서 입과 귀만 열어 아이들
녀석을 달래어 가방과 모자를 제자리
과 이야기하고 동네분과 이야기한다.
에 갖다 놓게하고는 학교에서 무엇을 했나 묻자, 건성으로 대답하고는 “엄
내가 일하는 시간은 보통 아침 9시부
터 저녁 7시까지다. 집안일은 그시간
마, 100원만”한다. “오락실 안가지?"
이후에 하는게 보통이다. 이렇게 일해
다짐을 하며 100원을 주자 쏟살같이
서 내가 하루 버는 돈은 대중이 없다.
뛰쳐나간다.
일감 따라서
밥한슐입에 넣고,글한훌눈에 넣고
지 않으면 6천원 선이다. 이 하루 일 당을 한달 합하면 꽤나 될터인데 때론
좋은 날은
8천원 그렇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 문소리가
일감도 떨어지고 때론 가정의 일로 일
눈을 뜨니 아침 6 시, 이불 속으로 기
나며 “엄마, 배고파, 밥줘요”하는 아
을쉬게되니내가한달버는수입은
어들어가는 마음을 일으켜 부엌으로
들녀석의 소리에 시계를 보니 1 시다.
평균 13만5천원 -14 만원이다. 직장에
나온다. 밥하랴 빨래 하랴 7시 15분까
“그래
나는 미싱 스위치를
나가면 25만원 이상은 받을 것인데 아
지의 시간은 눈깜짝할 사이다. 출근하 고 학교 보내고 나면 8시 10분, 부지런 히 상 치우고 방 치우고 얼른 미싱위 에 일감을 펴놓고 의자에 앉아 일을 시작한다. 텔레비견에서는 ‘무엇이든
끄고 일어나 부엌에 가서 주섬주섬 반
이들 걱정에 나가질 못하겠다. 아직
알았다
찬을 상에 올려 방으로 들어왔다. 밥
어리기도 하고 또 이웃집 아이들을 봐
상을 갖다놓자 아들녀석은 기도 한답
도 부모가 다 직장엘 나가는 애들은
시 고 두손 모으고 잠시 눈감았다 뜨며
밥도 잘 안챙겨먹고 또는 행동도 조금
“잘 먹겠습니다”한다.
틀린것 같다. 내가 직장엘 나가면 내
지 물어보세요’의 시간이구나. 오늘의
교회를 다녀도 건성으로 가는지 이
주제는 「 우유」란다. 눈과 손은 부지런
런 것이 나는 몸에 베지 않는다. 책을
히 일을 하고 귀로만 라디오 듣듯이 한다. 우유는 완전식품이고 영양가가 풍부하니 아이들은 하루에 3잔씩 마 시고 어른은 2잔씩 마시란다. 케네디 대통령은 하루 한되의 우유를 마셨다 나. 200ml 팩 하나 받는 우리집 우유 수준이 괜스리 서글퍼진다.10시 주부 대학에서는 우리 전통악기와 가락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나에게는 어려 운지 별로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남 들은 이시간에 따뜻한 커피 한잔에 클 래식 음악을 틀어놓고 책을 보든지 아
폈다. 하루 장시간 중 내머리 속에 양 식을 넣는 시간은 점심시간과 화장실
이제 오늘 하루를 마무리 지을 시간
가는 시간 뿐이다. 지금 읽고 있는 책
이다. 스위치끄고 일어나 일감을 한쪽
은 「암닭이 울면」인데 옛날에는 암닭 이 울변 집안 망한다 했는데 지금은
루종일 박은 일감은 저녁먹고 8시 이
아이도 저렇게 될까 걱정부터 앞선다. 하l환종밑움직인손
에 모으고 방을 대충 쓸고 닦는다. 하
알을 낳는단다. 밥 한술 업에 넣고 글
후에
한줄 눈에 넣다 보면 점심시간은 내게
나는 아침 6시에 눈뜨면 저녁 9시까지
서 한시간을 머무른다. 밥 한술 먹은 아들녀석은 총알같이 뛰쳐 나가버린
는 무엇을 하든지 손놓고 가만 있는
다. 선교원 졸업때 보니 글자를 어지
는 남편만술 안먹고 일찍들어오면 또
간히 알길래 너무 잘 알면 학교공부에
다른 특별한 일이 없는 한 9λ130분쯤
의욕이 떨어진다 하여 교과서 내줄때
이면 이불깔고 잠을 청한다. ~힘
따로 챙겨놓을 것이다. 그래서
시간이 드물다. 피곤도 잘 느끼는 나
5
I넨다~타l
기획 /일하는주부
내일을 위하여 나는 잠을 자야한다.
까? 접심을 먹었을까? 누구한테 얻어
리기 위하여 대문을 잠그지 못한 채, 누으면 잠들기 때문에. 그러다 12시가
후딱 넘는다. 1 시 -나도 모르게 깜빡 잠들었을 무렵, 애 아빠는 술이 거나
하고 멋대가리 없이 어정쩡한 얼굴이
냐?" 나는 정신없이 몽을 일으켜 남편 의 눈치를 살핀다. ‘또 소리지르고 술
주정이 나 안할까?’ 마음속으로 안절 부절하며
겉으로는 태연한 척
한다.
에서
“야! 서방이 들어왔는데 인사도 안
된다. 이 달에 월급타면 방세 내고, 세 금 내고, 가게집 외상값 갚고 나면 생
활비로 별로 안남는데 방세를 2만원 여야한다.
하지만 사는데까지는 살아
봐야지! 우리아이가 크면 엄마 수고 한 것을 조금이라도 알아 주었으면 좋 을텐데 .. .
방안 가득 난장판인 우리집 우리공장에는 아가씨보다 부인들이
그리고는 “아휴 몸 생각해야지! 내일
더 많다. 맞벌이하는 부인들은 공장일
은 어쩌려구요. 어서 닦고 자요” 내말
을 끝내고 버스로 두정거장되는 거리
은 여기서 끝이다. 피곤하니까 빨리
를 달려서 집으로 온다. 혼자있는 아
자고싶고, 술취한 사람 건드리면 이웃
이 들 생각이 굴뚝같다. 그렇게 달려와
이 잠을 못자기 때문에 감히 바가지는
본 집안은 절로 한숨이 나올 정도로
생각도 못할 일이다. 술이 캘때까지
난장판이다. 나보다 늦게 출근한 남편
잔소리하는 남편 옆에 앉아 졸다깨다
이 고스란히 남겨놓고 간 이부자리와
하며 날밤을 지샌 날이 허다해서 이젠
밥상이 방안 가득히 펼쳐져 있다. 그
만성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이렇게 추
위에 아들이 쏟아놓은 책가방, 신발주
운날 밖으로 내쫓고 안에서 문잠그지
머니, 책들, 게다가 아들 장난감들이
않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며 따끈한
여기저기 널려져 있다.
이불 속으로 파고 들어 서너시간 맛있
부엌 한구석에는 빨래가 한 대야 넘
게 잠을잔다.
쳐 쌓여있고, 황급히 들여다본 연탄
그리고 5시, 아침이 훤히 밝아온다.
아궁이에
불은 꺼져있고, 불피우고,
나는 깜짝 놀라 몸을 일으킨다. 늦잠
집안 치우고, 저녘밥 짓고, 빨래하고
을 자면 회사에 지각하기 때문에 서둘
... 공장일 에 시달리다 집안일 하느라
러 아침을 짓고 아이 를 깨우고 아침을
허둥 대다 방바닥에 겨우 엉덩이 붙일
먹인 다음 학교를 보낸다. 대강 청소
때는 벌써 한밤중. 폼이 천 근같 이 늘
를 하고 점심상을 챙겨 놓은 다음 남편
어지고 눈꺼풀이 내려앉는다.
을 깨우지만 남편은 들은 척도 안한 박금옥〈십정동 해님방 자모〉
다.
아침 8시만 되면 하던일 뒤로 미루 고 회사를 향하여 바쁜 걸음을 재촉한
다. 출근길에 같은 회사에 다니는 동 료아주머니들을 만나면 한식구 만나
내 한몸 던져 자식이나 구해보자 저축도 꽤많이 하지만 실업자의 아
얼굴도몸매도예쁜내짝
내나 자식들과 남편이 없는 여자들은
착같이 일한다.
아이가 크면 앓아주었으면
몽이 아파도 100원짜리 진통제 한알 못사먹고, 비명 한번 질러볼 사이도 없이 오로지 자식들과 먹고살기 위해
우리회사는 가위를 만드는 회사다.
서 점심시간도 쉴 사이 없이 일을 한
는 것 같이 반갑고 다정한 대화들 이
우리가 맡은 공정 한가지에 3원씩 받
다. 하지만 우리들의 표정이 어둡기만
오간다. 씩씩한 걸음으로 모두들 일터
는데 우리는 기를 쓰고 하나라도 더해
를 향해 달려갈 때는 간밤의 일들을
한것은 아니다. 내가 별어서 내가족
서 월급을 많이 타려고 정신이 없다.
먹여 살릴 수 있다는 안도감에 우리들
까닿게 잊어버린다.
내짝과 나는 엄지손가락에 힘을 주고
회사에 도착하면 우선 내 옆자리의
의 표정은 평온하기만 하다. 그리고
일하기 때문에 손가락이 노렇게 굶아
짝이 반갑게 인사를 한다. 딸이 물인 30대 갓넘은 내 짝은 남편이 집에서
일하던 사람은 집에서 놀면 몸이 더
터졌다. 하지만 끓아터진 자리에 또
아프고 답답해서 견딜 수가 없다. 그
힘을 주고 일을 한다. 손이 아프다고 말해봤자 들어줄 사람도 없고 손과 팔
저 죽으나 사나 일하는 것이 뱃속 편
놀고있는지가 2년인지, 3년인지 생각 만해도 신경이 곤두선단다. 딸 둘이
학교를 다니기 때문에 돈을 안벌 수도 없고, 남편은 돈벌 생각은 안하고 방
안에서 잠만 잔단다. 내 짝은 얼굴도 몽매도 예쁘다. 하지만 자식들과 먹고 살기 위해서 아침부터 밤 9시까지 악
6
맞지 나 않을까?’ 이것저것 생각하다 보면 손이 또 느려져 또 바짝 긴장이
또 올리니 이달부터는 먹는것을 더 줄
q
해서 방문을 열어제친다.
처], 지죄예”
감기는 눈을 억지로 뜨고 앉아있다.
고왔
하지만 귀가시간이 늦은 남편을 기다
하다.
이 쑤시고 오한이 일어나도 돈과 일에 한이 맺힌 사람처럼 입을 꽉 다물고 정신없이 일을 한다. 그리고는 일 해놓 은 가위숫자를 계속 머리 속으로 세며
볼까도 생각하니 불쌍한 내 새끼가 걸
모든 잡념을 잊으려고 애를 쓴다.
리는구나! 차라리 내 한몽 던져 자식
‘우리 아이가 학교나 잘 갔다 왔을
‘내가돈을 벌어 누구 좋은일 시킬 까?’ 생각하니 놀고먹는 남편이 너무 나 미워서 차라리 고무신 꺼꾸로 신어
이나구해보자! 덴힘
.렌흩~~강l
사푸설에서 접에서
기획 /일하는주부
창 달롬한 잠에 빠져들려는 순간, 어
으니 서둘러 도시락을 먹고 점심시간
느새 일어나야할시간. 5분만 10분만 하다 이제는 일어나지 않으면 안될 시
자리에 앉는다. 오후에 할일들을 생각
간. 청소라도 도와주니 고마와 잠의 유혹을 뿌리치고 후다닥 일어
이 조금지난 시간이라 눈치를 봐가며 하며 커피 한잔을 마신후 급히 부닥한 문구용품, 비행기표를 예약하고 구입 하기 위해 여기저기 전화를 하고 확인 을 해둔다. 하지만 입사한지 10년이
나 졸린 눈을 비비며 밤에 씻어둔 밥
지난 우리
냉비에 불을 켜놓고 세수를 하여 정신
의 기회가 전혀 없다. 남녀차별이 어
을 차린다. 오늘도 무슨 반찬을 해야
디 이뿐이랴. 불공평한 이세상! 임금
좋을지 잠시 망설이다 빠른 손놀림으
은 더우기 가관이지 않은가. 이번 단
로 찌게거리 를 준비해 올려놓고, 오이
체협약 회사안에는 여전히 정년이 여
무치고 김을 구워 얘기아빠의 아침상
자 45세 남자 57세로 되어있다. 평균
을 차린뒤 일어나기 싫어하는 애들을
수명이 여자가 더욱 긴데도 ... 아침에
깨워 세수시키고, 머리빗기고, 학교랑
부탁받은 의료보험카드 때문에 조합
유치원에 입고 갈 옷을 챙겨준 뒤 아
을 다녀오니 어느새 퇴근시간이 가까
침밥을 먹게 하고선 나도 나갈 채비를
와온다. 오늘 해야만 했던 일을 확인 하고 갖다놓은 비행기표가 틀린 곳은
서두른다. 얼굴에 이것저것 조금씩 찍
어바르며 이 옷을 입고갈까 저 옷을
없는지 다시 확인해 각부에 전달하고
입고갈까 해보지만 딱히 눈에 들어오
내일 비자받을 사람의 서류에 타자치
는 옷이 없다. ‘에라’하고 손에 잡히는
고 각종 증명서를 준비해놓고 퇴근준
대로 대강 차려입고 나서면서 아이들
비 를한다.
에게 엄마 없어도 할머니 말씀 잘듣고
아직 오늘 신문도 봇봤는데
서로 싸우지 말고 우유랑 밥 잘먹고
학교랑 유치원 잘 다녀오라고 뽀뽀를
퇴근길에 시장에 들러 이것저것 사
한뒤 ‘다녀오세요’하는 아이들의 소리
다보면 어느새 한보따리 무거워 껑껑
를 뒤로하고 뛰어나온다. 어려선 그렇
대며 ‘다녀왔습니다’하고 들어서면 뛰
게도 가지말라고 마음아프게 하더니
어나오는 아이들은 ‘다녀오셨어요’하
만… 늦게 온다고 짜증내는 얘기아빠
며 숨쉴 시간도 주지않고 달려들어 낮
에게 자긴 차려주는 밥먹고 챙겨나오
에 있었던 일들을 보고하기에 정신이
면 되지만 나야 이것저것 하다보면 항
없다. 일단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선
상 시간이 모자라는 것을 알면서 그런
놀래보이기도 하고 칭찬도 해주며 뽀
소리 하는것 보면 화가 나지만 그래도
뽀하고 안아준뒤 옷을 갈아업 기 바쁘
아침에 청소라도 도와주니 그것이나
게 시장봐온 것들을 냉장고에 넣은뒤
마 고마워 말없이 참아낸다.
밥을 보니 할머니가 해두셨다. 서둘러
애가 둘인 내가 미스는 무슨 미스
이정순〈본회 노동분과회원〉
여사원들은 해외출장연수
저녁준비를 해 아이들을 먹이는데 애 들아빠가 들어온다. 다시 찌개를 데우
이리저리 뛰어 겨우 차를 잡아 청량
고 상을 정리해 아빠상을 차려주고선
리에서 전철을 갈아타고 시청앞에서
다먹은 아이들과 과일을 각아놓고 놀
내려 회사까지 뛰어가니 5분전 9시.
이시간을 갖는다. 민화는 학교에서 배
남자는 입사후 3 -4년이 지나 대리가
운것을 이야기하고 학원에서 그린 그
되면 출근부 싸인을 하지 않지만 여자
림이랑 피아노선생님께 칭찬받은 일
는 10년을 넘게 다녀도 평사원이라 출
로, 용은이는 유치원에서 배운 춤을
근부에 싸언을 해야하니 ... 자리에 앉
추고 큰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우릴
‘엄마! 엄마! 우유 주세요’하며 피
아 겨우 한숨 돌리려는데 ‘미스리, 오
즐겁게 한다. 하지만 이시간도 마냥
곤에 골아떨어진 나를 깨우며 우유를
늘 내 의료보험카드 꼭 좀 해주세요’
길게 가질순 없다. 설젖이를 마치고나
달라고 조르는 용은. ‘응! 지금 몇시
하는 소리가 들린다. 애가 둘인 내가
변 TV에선 벌써 9시뉴스가 끝나간
지? 4시네. 은아, 아직 깜깜해. 조금
미스는 무슨 미스. 내이름 석자 부르
다. 이제는 자야 할 시간, 아이들을 씻
더 자다가 나중에 먹자. 지금 먹으면
기가 그렇게도 어려운지!
이것저것
기고 잘 준비를 해 잠자리에 둡히고
입안에 벌레 생겨j ‘싫어, 싫어, 지금
잡다한 업무를 정리하고 오전중에 통
나면 피곤은 극도에 달해있고 허리 또
먹을래. 나, 배고파.’ ‘그래, 알았어.
계내 동경에 보낼 서류를 마무리하여
한 뻐근하다. 아! 나도 내일을 위해
줄께, 기다려.’ 어쩔수 없이 우유를 주
결재를 받아 동경에 보내고 벨렉스 넣
씻고 자야지. 그렇지만 아직 오늘신문
고 화장실을 다녀오게 한뒤 조금이라
고나니 어느덧 12시. 서둘러 일본어
도 못읽었고, 읽다 몇장 남지않은 「공
도 더 자고싶어 놀고싶어하는 은이를
교실로 향한다.50분간 공부를 마치면
존의 그늘」을오늘은꼭다읽어야하
달래 조금 더 눈을 붙인다. 하지만 한
배가 고픈 참이기도 하지만 시간도 없
는데
...
넨임
7
생활의 지혜
기획 /일하는주부
처
예
트 파 아
쉽게만E 는 식혜
행에서 시댁에 용돈을 부쳐드리고 투 자신탁으로 가서 정기적금을 붓는다.
”,
내 딴에는 머리를 쓰느라 가장 유리하 고 적절하게 혜택이 돌아오는 저축방 법을 선택했는데, 서너 정류장씩 버스
를 타고 은행 순례를 하다보면 한 나 절이 꼴짝 지나가고, 남은 것은 얄팍 해진 봉투 뿐이다. 이걸로 또 한 달을
오성 숙〈본회 주부분과 회원〉
살려면 얼마나 또 머리를 써서 구두죄 노릇을해야하나.
김 연자〈본회 주부분과 회원〉
식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마시
둘째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올 시간
는 우리의 전통음료이다. 그러나 젊은
이 되었다. 서둘러서 장을 봐가지고
주부들은 흔히 식혜 만들기가 꽤 까다
집으로 돌아온다. 마냥 뛰어놀다가 학
롭다고 생각하고 아예 외면하는 경향
교에
입학하여 공부하고 숙제하느라
이 있다. 다음의 방법으로 식혜를 만
헤쓴해진 아이를 위해, 좋아하는 여러
들면 언제라도 손쉽게 식혜를 즐길 수
가지 튀김을 했는데, 아이 먹는 것이
있겠다.
어째 내 성에 차지않는다. 쫓쫓 저렇
@ 전자자에 밥을 고슬고슬하게 짓
게 약해서 학교옐 어찌 다닐꼬 생각하
는다(밥이 질면 식혜의 밥알이 예쁘
면 안쓰럽다가도, 과보호는 금물이라
지 않다) .
여겨 무심한 체 한다. 아이에게 숙제
@ 전자자에 밥이 충분이 잠길 정도
할 상을 펴주고, 오전에 못다한 청소
로 찬물을 적 당히 붓고 손으로 밥압을
를 한다. 바닥 걸레질을 대충 한 다음,
흘뜨려
앞 베란다 물청소를 해야지. 봄이 되
안감으로 쓰는 샤를 물 위에 펴놓고
었으니 날을 잡아 집안을 활딱 뒤집어
그 위에 엿기름이 밥물에 흘러내리지
대청소를 해야 하는데, 어째 짱이 나
않도록 조심하면서 물에 개어 놓은 엿
낱알로 만든다. 보통 한복의
질 않는다. 그래서 하루에 한 가지씩
기름을 샤 위에 살살 펴놓는다(보통
한바탕전쟁을치르고난후처럼 집
하기로 계획을 바꾸었다. 어제는 욕실
의 경우 9인분의 밥에 엿기름 2백 g정
안이 엉망이다. 고단해하는 남편과 아
청소를 했는데, 자주 청소를 해주어
도변 충분하다. 엿기름을 많이 넣고
이들을 깨워 일으켜 밥 먹이고, 챙겨
괜찮으려니 싶던 욕실 벽면에서 시꺼 먼 물이 나오는 것을 보고 세 시간이
끓일 때는물을더 부어 식혜 맛을조
보내니 시간은 어느새 8시 30분. 어질 러져있는 식탁에 밥 한공기만 새로 퍼
넘게 닦고 문질렀다. 베란다도 겨우내
@ 전자자를 보온 상태에 놓아둔 후
서 아침을 떼운다. 웬일인지 입 안에
앉은 먼지와 묵은 때가 더깨로 쌓여있
6시간 이상 지나면 밥알이 삭는다(밥
헛바늘이 돋아서 식욕이 나질 않았지
다. 청소 중간에 큰 애가 돌아와서 먹
알을 손으로 만져보아 질기가 없을 때 까지 놓아둔다) .
만, 오늘은 일이 많으니 허기지변 안
을 것을 챙겨주고 다시 닦다가 몇 군
된다는 생각에 부지런히 숨가락질을
데 전화받고 하니, 어느새 저녁식사
한다. 어질러져있는 집안을 대충 정리
준비할시간이 되었다.
하고 나선다. 어제가 남편의 월급날이 었다. 그러니 오늘은 은행에 가 월급
남편은오늘도늦나?
절할수있다) .
@ 엿기름을 펴놓은 샤를 재빨리 들 어내고(식혜 물을 깨끗이 하기 위해) 엿기름을 버린다. 식혜 위에 띄울 밥
알은 물에 씻어서 건져 놓았다가 식혜
아이 들과 식사를 마친 뒤, 남편의
를 낼때 예쁘게 띄우고 나머지는 적당
근처에 있는 한일은행으로 가서 월급
밥상을 따로 봐두고 소파에 영덩이를
량의 설탕을 넣고 끓이면 식혜가 된다
을 찾았다. 이번엔 좀 오르려나 기대
걸친다. 남편은 오늘도 또 늦나보 다.
(기호에 따라 생강을 넣고 끓여도 좋
를 했는데, 호봉 승급분을 제하니 인
설젖이 거리는 그대 로 있는데, 몸 이
다) .
상률이 8%도 되지 않았다. 황새걸음
천근 쇠덩이처럼 무거워 꼼짝을 할 수
※ 보통 식혜를 만들때는 엿기름을
으로 뛰는 물가에 랩새걸음으로 쫓아
없다. 이헐 때는 커피를 진하게 한 잔
물에 주물러 껍질을 버리고, 엿기름물
가는 월급으로 생활하려니 가랭이가
타서 마시면 정신이 반짝 돌아온다.
을 몇시간 이상 가라앉혔다가 웃물을
찢어질 지경이다. 이럴땐 괜찮은 부업
이라도 해볼까 궁리해보지만, 딱히 자
잠이 오지 않을까라는 염려는 기우일 뿐이다. 잠시 저녁 신문을 들추다 설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상당히 번거롭
본금도 없고, 아이들을 돌봐줄 사람도
젖이를 마치고 아이들을 재운다.
다.
을 찾아 은행순례를 하는 날이다. 집
따라 밥알을 삭힌다. 이럴 경우에는
※ 저녁에 찬밥이 남았을 경우, 잠
없고, 이것저것 부딪히는 문제가 한두
내일은 공무원연금매장에 가서 식
가지가 아니니 궁리에서 끝나고 만다.
구들 면내의와 식용유등 공산품을 사
자기전에 찬밥이 든 전자자에 따뜻한
야하고, 모래는 농협공판장에 가서 잡
물을 붓고 위와 같은 방법으로 적당량
머리써짜낸은행순례
8
/ 쉽게 만드는 식혜
곡이랑 야채등을 사야한다. 싸고 좋은
의 엿기름을 넣어 보온 상태에 두었다
이제 주택은행으로 가서 주택융자
물건을 사기 위해, 먼길이지만 껑껑대
가 아침에 일어나 설탕을 넣고 끓여서
대출금을 갚고, 다시 국민은행으로 가
고 사들고 오면 그만큼 가계 절약이
만든 식혜를 커피 대신에 마셔도 좋
서상호부금 대출금을 갚은 뒤, 제일은
되기 때문이다.팀
다.믿
내가 본 영화
l~~i"
/ 재미없는 한국영화 「철수와 만수」
어머니가 양공주가 된 어두운 가족 배
세련된 관객임수록 외화를 선호하
경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는 현실 뒤
고 국산영화라면 경멸한다. 최근 건전비 디오 모임에서 제시하는 볼만한 비디
에 있는 구조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는 다. 현실을 저주스러운 것도 고뇌스러
오 영화의 추천목록에서도 대부분 미 국의 생산품을 권유하는 것을 보면 정
말 한국영화는 볼 게 없는 모양이다. 영화 종자톨 말려버린 원흉 그렇다면 왜 한국영화는 이토록 볼
게 없이 되었을까? 더말할 필요없이 창작의 자유와 표현을 원천봉쇄한 검
열제도와 숨통 조이는 영화법은 이 땅 의 영화종자를 말려 버린 원흉이었다.
그리고 철저한 자본시장의 논리에따
재111 없는 한국영화
「철수와만수」
라 돈이 붙지 않는 영화, 팔리지 않는
력의 목적을 충실히 수행하는데 공로
간접으로 작용되어 왔던 장애요소를 감안할 때 이정도로 무언가를 전달하
표현의 자유가 완화되면서 영화계에
려는 노력은 높이 사야하지 않을까?
도 새바람이 불고 이런 배경 속에서
주인공들은 마지막 폭발로 몰고간 외
몇 작품이 눈에 띠기 시작했다. 그중
부적 요인이 국가, 경찰, 언론, 대중
박광수 감독 최인석 각색의 「칠수와만
임을 눈치첼 때 우리는 이 영화를 보
수」가그것이고 2월 들어서 비디오로
고, 막힌사회가 어떻게 인간을 벼랑으
시판되기 시작한 이 작품은 몇가지 관
로 몰고가는가 보게 된다.
점에서 볼만한 것이라 여겨진다.
눈치로살아롤한국영화
색다른내용의한국영화 안일순〈본회 문화기획실원〉
안 눈치로 살아온 한국영화의 생리 또
숨막히는 사회현실, 막힌 분위기 속에
까지 생활에 짙게 드리운보이지 않는
그러나 아직도 현실적 강도가 약하
며, 자신이 없고 움추려 있다. 오랫동
가 다뤄온 주제와는 색다른 점이다.
가보안법의 피해자, 그 피해자의 2 세
칠수와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현실에
드러났으나 그 동안 한국영화에 직접
그러나 6.29이후 잠깐 소재의 자유,
시인 나라에서 삼족까지 멸한다는 국
도 무겁게 담아내고 있는 그는 어딘지
화적 해프닝으로 문제가 간접적으로
영화는 사이비 매춘예술 뿐이었다.
리되었다는 점이다. 더구나 반공이 국
립되어 있다. 무거운 현실을 어느 정
영화이다. 비록 감상적 주인공에다 삽
질기게 무성히 번성할 수 있었던 한국
함이라는 대비를 통해 영상으로 잘 처
말이 없고 늘 혼자이며 냉소적이고 고
사회속의 인간을 반영한 새로운 한국
영화는 목말라 비틀어지고 독초처럼
가 국가권력과 대중, 매스미디어라는
이 를 한 아버지를 가지고 있다. 그는
만 이제까지 보기드문 사회현실, 그
를 세웠다. 이러한 토양속에서 진짜
폭력이 조직의 거대함과 개인의 왜소
는 대조적으로 만수는 27년간 감옥살
칠수와 만수는 비록 가벼운 터치지
데올로기의 확대재생산이라는 정치권
문제가 무엇인가를 생각케 한다. 나아
영화 전반부
를 경쾌하고 밝게 이끌어 간다. 그와
사회현실 속의 인간올 반영
대중의 정치의식 마비 내지는 지배 이
서 주인공 칠수와 만수가 안고 있는
침울하기보다는 오히려
것이다.
우리 영화의 생리였기 때문이다. 이는
이제껏 한국영화
라온 토양에 비해 그의 성격은 무겁고
뿌리내리지 못하고 부유하고 있다는
제품은 아예 제작을 하지 않는 것이
우선 내용변에서
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가 자
오랫동안 순치로 살아온 흔택영화의 생 리때문에주녹든 자기검열의 과정을 거 쳐서인지 여전히 힘이 약하다. 그러나 이만한 성과에 애정어린 격려와 용기를 북돋워줄 때 언젠가 우리 영화도 민족 으1. 역사 기층민중의 현실, 성, 노동, 권 력의 폭력, 허구성 등을 담아내는 춧대 있는 흔F국영화, 볼만한 효E국영화. UIP어| 밀려나지 않는 당당한 효택영화가 생산 되지 않겠는가?
는 주녹든 자기검열의 과정을 거쳐서
인지 여전히 힘이 약하다. 좀더 선이 굵고, 문제가분명하며 주제가선명한 그런 영화이기엔 어딘가 아쉬운 점이 남는 것이다.
그러나 이만한 성과에 애정어린 격 려와 용기를 북돋워줄 때 언젠가 우리
영화도 민족의 역사 기충민중의 현실, 성, 노동, 권력의 폭력, 허구성
동을
담아내는 춧대있는 한국영화, 볼만한
족쇄를 이 영화에서는 간접적이나마
한국영화.UIP 에 밀려나지 않는 당당
표출했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을 것이
다. 또하나, 칠수와 만수라는 인 물의 형
한 한국영화가 생산되지 않겠는가.이
상화가 실제성을 갖는다는 점이다. 칠
계층 상승하고픈 한심한 룸펜프롤레
미, 스렌‘2 마비된 감성, 길들여진 감
수는
전자오락실에서
타리아다. 그러나 그가 현실에 뿌리내
수성으또 팔 때 전혀 재미가 없고 맹탕
다방에서 여자나 꼬시는 우리가 흔히
리지 못하고 부유하는 데에는 그럴만
같은 것이다. 재미없는 영화를 즐기려
볼 수 있는 청년이다. 그는 거짓말쟁
한 이유가 있다. 그는 기지촌부근에서
기보다 아량과 진지한 감상자세를 요
이고, 허풍쟁이며, 여자하나 잘 꼬셔
하우스보이 를 했던 아버지를 가졌고
구하는 것은 어리석은 강요일까. 텀
햄버거집에서
영화는 그동안 미국영화의 폭력과 재
9
I켠다붙딩l
참관기 /3'8 여성노동자대회
물가만몰려놓고 시칩떼기야, 얄미운사장
최근 3 당통합이라는 정국 속에서 노동운동 탄압이 본격화될 조짐이어서 노 동운동계의 움직임이 주 목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서 3월 4일 서강대 강당에 서 여성노동자회등이주 최한 ‘ 3. 8 여성의날’기넘
여성노동자대회가 열렸 다. 행사를 참관한 어느 주부의 소감을 싣는다· 편집자
신혜경〈본회 주부분과 회원〉
‘여성노동자대회’의 참관기 를 써보
근무시간 단축, 기업내의 탁아시설 등
가 아닌 곧 남녀 모두의 문제라는 점
라는 청탁을 받고 처음엔 무척 당황했
이 갖춰지고 엄격히 지켜져 모성을보
을 강조해줘 지켜보는 사람들로 하여
었다. 이 대회가 3.8세계여성의날 기
호해야되지 않을까.
금 가슴 뿌듯함과 자신감을 심어주기
념이란 큰 행사이고 보니 나도 해마다 이
에 충분했다. 노동운동 탄압 빌미 준 3당통합
참관소감을 글로 표현할 수 있을 정도
대회는 1 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되 었
로까지 주의깊게 보지 않았었기 때문
다. 1 부에서는 이영순 여성노동자회
그리고 또 한가지 이날 내가 행사를
이다. 더구나 나는 ‘노동자’도 아닌 평 범한 애기엄마일 뿐이잖는가.
회장의 대회사와 여성농민과 노동자
지켜보면서 새롭게 눈을 뜰 수 있었던
의 단결을 외치는 박선자 전국여성농
크나큰 사실은 매순서마다 짚어졌던
민회 회장의 연대사, 이우정 전 한국
‘보수대연합’ 즉 3당통합의 진짜 의미
여성단체연합회장과 김준영 전국노동
였다. 연극에서도 민자당의 세대표들
우리는모두노동자가족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나는 ‘노
동자가족’이었다.
자협의회 사무차장의 축사로 진행되
이 그들의 얼굴을 그대로 본뜬 가면을
조그만 집 한채도
었고 2부에서는 서울노동자협의회 구
쓰고 등장해 모두들 웃긴 했지만, 연
없이 쥐꼬리만한 월급에 매어사는 한
로지구 노래패의 노래와 남녀간의 차
극대본에서 처럼
사무직 노동자의 아내였던 것이다. 그
별임금을 성공적으로 극복해낸 어느
정’이란 것은 기업인들의 사기를 높여 주는 것이고 결국 그것은 노동운동 탄
그들이 내세운 ‘안
래도 낫다. 방 한칸에서 온 식구틀이
남녀노동자 두 명의 연설, 전국 병원
올망졸망 모여 사는 노동자 가족도 많
노동조합연맹 조합원들의 시낭송, 일
압을 뜻한다는 사실에 그야말로 진짜
지 않은가. 이 행사에 참가하거나 참
본까지 쫓아가 권리를 되찾아온 수미
위기의식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관하러 온 5 백여명의 사람들도 대 부
다노조 임미영씨의 사례발표, 이어서
가뜩이나 살기 어려운 서민들은 더 살
분 그런 처지거나 그들을 위해 일하는
극단‘현장’ 이 꾸민 연극 동의 순서로
기 힘들어질게 뻔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었을게다.
진행되었다.
이날 다같이 불렀던 노 래 들 중에 ‘얄미운 사람’이란 유행가에
가사만
바꿔 부른 ‘얄미운 사장’이란 노래가 나로 하여금 공감을 느끼게 했다.
이 대회의 마지막 순서였던 극단 현
장의
‘신놀부전’이라는 연극은 무척 직장민주화물결과 여소
민주주의의 씨앗은 자라고 이 사회가 왜 이렇게 불안하게 되었
재미있었다.
는가. ‘돈놓고 돈먹기’란 말이 너무도
야대라는 정국 속에서 어찌할 바를 모
당연하게
떼기
르던 한 기업인이 3 당통합으로 기운
자본가에게’라는 노래가사처럼
야, 얄미운 사장 … 잔업에 특근에 아
을 얻어 갖은 방법으로 노동조합을 탄
자들의 횡포때문이 아니던가. 한해 몇
무리 일해도우리의 임금은언제나제
백만원씩 뛰는 전세값을 따라갈 수만
자리 … 물가걱정, 방세걱정, 주름살
압하나, 이에 굴하지 않고 노동자들은 단결하여 계속 권리확보를 위해 싸워
느는데, 이제는 더이상 참을 수 없어
나간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전문연
동자들을 무조건 ‘악질적 인 노사분규’
아줌마도 단결했다 각오하거라 아 ...
극인들이라 그런지 세련된 맛은 있었 지만 대신 현실감이나 진지함은 작년
로 매도해 탄압하면 서민들은 정말 어
“…물가만 올려놓고
시치미
얄미운 N"
들리듯,
‘무노동 무임금을 가진
이라도 있게 적정분배를 요구하는 노
떻게 살아야 하나. 부동산투기하는 기
며칠전 맞벌이를 위해 부부가 아이
행사보다는 덜했던 것같다. 작년엔 실
업인들은 솜씨좋게 요리조리 빠져나
들을 집안에 가둬둔 채 출근했다가 불
제 노동자들이 자기들 문제를 직접 연
가거나 벌금 조금만 물면되는데, 투자
이 나서 아이들이 질식사했다는 보도
극으로 꾸며 약간 지루한 느낌도 있었
심리를 억제하면 안된다고 무조건 풀
에 가슴아파했던 적이 있다. 오늘날
지만 나 스스로 진지할 수 있었기 때
어줘도 되는 건가.
탁아시설도 제대로 갖춰 있지 않은 현
문이다.
대회장을 나서면서, 나는 막연하게
실 속에서 생존을 위해, 단칸방이라도
반면 사례발표나 연설은 노동자들
이런저런 사회 • 정치적 상황의 심각
버티며 살 수 있기 위해서는 우리같은
이 직접 나와 진행해 좋았다. 특히 남 녀 노동자 한명씩 나와 번갈아 가며
성을 생각하면서 마음이 착잡해지지
주부들도 노동현장에 나서지 않으면 안된다. 그런데 남성노동자에 비해 미
차별임금의 실태와 이를 극복해낸 자
노동자들의 단결된 모습을 떠올리면
혼여성 들 의 임금은 3분의 2, 더우기 기
기들 문제를 웅변식으로 얘기한 연설 은 보기 좋았다. 미숙하긴 했지만 또
서 민주주의의 씨앗이 이만큼 성장했
렷한 목소리로, 그것도 여성만의 문제
또한 가슴깊이 지닐 수 있었다. 믿
혼여성들은 절반정도 밖에 안된다고
난건 10
단결하여권리확보
행사를 관람하긴 했었지만, 사실
최소한 산전산후 유급휴가나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으므로 앞으로도 잘될 것이라는 희망
l~g~타l
보고/파리바은행 폭행사건 예술의 나라, 문화의 나라로 자처 하는 프랑스. 또한 모든 근로조건 이나 근무환경면에서 월등하다고 부러움을 받고있는 외국인은행. 그러한 프랑스은행 흔벅지점의 영업장내에서 프랑스인지점장이 10 년이나 근무해온 효택의 기흔 여직원을 폭행하고 해고한 사건 이 발생했다. 이 내용을 피해당사 자인 박현옥씨를 만나 인터뷰한 본회 회원의 기고를 받아 싣는다 :펀 집자주
|
“때려놓고오히려 명예훼손이라뇨?” 이수연〈본회 노동분과 회원〉
지난 89년 9월 프랑스계 파리바은
이’라는 말로 기존 직원을 전원 교체
서 사흘동안이나 시위를 하기도 했습
행의 노조쟁의부장인 박현옥씨는 비
하겠다고 호언했으며, 실제로 올 2월
니다
조합원인 최승일과장으로부터 무차별
까지 한국인 부지점장을 포함하여 부
구타를 당해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었
장급이상 간부를 전원 교체했다. 그리
여성단체연합과
다. 사건발생 직후, 은행측은 폭행자
고 신규 채용한 44명의 직원 중 노조
련, 외국인은행노조협의회 등은 수차
이 사건을 상담받은 여성의 전화, 상급기관인
금융노
진술만을 토대로 폭행사건이 상사의
원은 단 한명도 없을 정도로 철저하게
례의 항의공문발송, 항의 방문, 지점
명령불복종으로 일어난 양, 폭행사건
노조가입을 봉쇄하였으며 현재 60 명
장과의 면담과 언론에 널리 이 사건을
의 책임을 박현옥씨에게 전가시켜 경
의 전직원 중 노조원은 15명으로 계속
얄리는 퉁 조직적인 싸움을 전개하고
고, 부당전직 등 끊임없는 해고위협을
감소해가는 추세이다. 직원의 신규채
있다.
가해왔다고 한다. 더구나 파리바은행
용시에는 여직원은 임시직으로 채용
한편 이 싸움을 파리바은행의 본점
노동조합이 폭행 사건 에 대한 정당한
하고 남직원은 경력자를 뽑아 간부화
이 있는 프랑스 파리 현지에도 널리
조처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하는 수법으로 노조가입을 원천적으
알리고 프랑스의 여성인권단체 들과의
이의 빠른 해 결을 위해 단체교섭을 요
로 봉쇄하였고, 지난 89년7월 전 노조
연대도 모색하기 위해서 지난 3월 10
구하자 은행측은
“능력없는 자들이
위원장을 강제로 사직케하고, 전 노조
일 박현옥씨가 직접 르몽드지에 호소
박현옥사건을 이용하여 이득을 얻고
부위원장에게는 승진을 미끼로 하여
문을 기고하기도 했었다.
자 한다”는 등의 폭언과 위협을 하며
노조탈퇴를 강요, 끝내는 사직케하였
교섭을기피했다.
다.
단순한 폭행사건이 아니어서
이에 박씨는 더이상 은행내에서 합
이처럼 위원장단을 제거한 후 노조
박현옥씨는 이 사건을 널리 여론화
리적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폭행
간부로 활동을 하고 있던 박현옥씨마
시킴으로써 초기의 수치심에서 벗어
자 최승일을 폭력범으로 고소, 지점장
저도 폭행사건을 계기로 해고시킴으
나 일상생활에 균형을 되찾고 인격파
도 근로기준법 위 반(폭행사건의 사후
로써 노조를 무력화시키려 했던 것이
탄적인 충격에서 말끔히 벗어날 수 있
방조 및 폭행자 비호)으로 고발하는
다. 한편 노조탄압외에도 파리바은행
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번 사건의 배
한편,
위 구제신청을 냈다. 그러자 프랑스인
서울지점은 불법영업행위로 세계의 어느지점보다도 높은 수익률을 송금
면서 이번 일이 단순한 폭행사건이 아
지점장 쌍뚜는 박씨가 사건을 법적으
해서 세계의 다른 큰 도시지점들을 제
니라
로 제소하고, 언론을 이용하여 은행의
치고 4위를 기록했으며, 은행감독원
국제사회속에서의 수직적 구조, 노 ·
명예를 훼손시켰다는 이유로 지난 2
의 감사결과 불법영업행위로 수차례
자라는 중첩된 모순의
월 22 일 해고를 선언했다. 그뿐 아니라
적발되기까지 했다.
그 피해 를 자신이 당하고 있음을 깨 달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노동행
지점장 쌍뚜는 통장에 몰래 입금된 해 고수당을 돌려주기 위해 진술서를 복
남편과 단체률의 격려룰 받으며
경과 원인에 대해 객관적으로 분석하
외국기업은행내에서
벌어지는
한 반영이며,
았다고한다. “처음에는 회사를 그만둘까 생각도
사하고 있던 박현옥씨에게 달려들어
이처럼 폭행과 함께 해고를 당하기
했지만 이번 일을 이유로 사직한다면 우리 노조는 더 무력해질 수밖에 없다
벽에 머리를 쩡고 바닥에 내팽개치는
까지 한 두아이의 어머니 박현옥씨는
등의 폭행으로 전치 2주의 상해를 입 혔다. 그러나 더욱 놀라운 것은 쌍뚜
지난 6개월동안 꿋꿋이 싸워오고 있
고 생각했어요. 오히려 이번 싸움을
으며 3월 5일부터는 회사로 출근투쟁
승리로 이끌어 노조의 힘을 강화시킬
자신이 박현옥씨로부터 폭행을 당했
을 하고 있다. 시부모를 포함한 가족
수 있는 반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다고나선 것이다.
들 또한 한국인으로서의 자존심을 회
판단했습니다.
복하고 진정한 명혜회복이 될때까지
을 구성해서 해고무효확인 소송에 승
노조탄압‘피갈이’
폭행과 해고, 또다시 폭행으로 이어 지는 이번 사건의 책임자쌍뚜는 86년
앞으로 공동변호인단
싸우라고 격려한다고 한다. 박씨는 가
소하고, 완전 복직될 때까지 끝까지
족중 그 누구보다도 남편의 힘이 컸다
싸울 생각이에요. 또 지점장은 사법조
고강조한다.
치를 확대해서 구속시키도록 하고 나
한국에 부임한 이래 끊임없이 노조를
“남편은 병상에 있는 내게 이 사건
아가 이 땅에서 추방펼 때까지 싸워서
탄압하고 한국인 노동자들의 자존심
의 상황, 배경을 객관적으로 분석할
이 나라에도 인권과 법질서가 존재한
을 짓밟아왔다고 한다. 이번 사건도
수 있도록 도와주었어요. 이 싸움을
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겠습니다
현 지점장이 부임한 이래 지속적으로
꼭 이기라고 노동관계 책자를 사다주
가중되어 온 노조탄압의 연장선상의
며 격려해줄 정도로요. 또한 프랑스대
일이다. 쌍뚜는 86년 부임당시 ‘피갈
사와의 면담을 요청하며 대사관 앞에
야무진 입을 닫는 박현옥씨에게 두 손 모아쥐고 건투를 빈다. ~힘
11
l연g~헤
세계는 지금/앙.P. I. C 세계대회
’델의
L메거l 인권이란 무엇인가? 세계교회협의회 (W.C.C)가 주최한 “정의 · 평화 · 창조 • 질서의 . 보전 ” (JPIC)세계대회가 3월 5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잠실 역도경기장에서 열렸 다. 그에 앞서 3월 3일부터 5일까지 반도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된 여성대회 는 범세계적인 분배의 불평등과 군비경쟁, 인종차별 • 성차별, 핵과 생태문 제 등에 얽힌 생명의 위기상황을 전세계 교회 여성들이 함께 공유하고 여 성의시각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려는 결속과 다짐의 행사였다. 본지 에서는 이를 계기로 세계대회준비위원회가 1989 년 6 월 작성한 1 차문서 를 중심으로 세계의 위기상황과 여성들의 억압상황을 정리한다 : 펀집 자주
세계대회준비위원회가 작성한 1 차
밀협훌I
의 뜯홉흔펀
LI篇싫I빼빼I 인구의 반을 차지하고, 남성의 시간의
여성의 존염도잃은 나는빈민가에서 산다네
2/3를 일하며, 세계수입의 1/10을
남들은 반사회적인 요소라고 부르는
받고, 세계 부(富)의 1 /100미만을 차
화 천 8 백만 달러를 군사무기에 소비
당신들은 말하겠지 내가 이 도시를 더렵
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난은 남
하고있다.
히고있다고
성과 여성, 어린이들에게 같은 방볍으
내 기본권의 유련은 아무에게도 문제가
로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세계 모든
아니라네
나라에서 사회의 극빈자 계층에 속하
문서에 의하면, -매분마다, 전세계의 국가들은 미
-매시간,천 5 백명의 어린이들이 기
아로죽어가고있다.
는 여성의 비율은 극적으로 증가추세
-매일, 한종류의 종(種)이 멸종되
고있다.
- 매주, 1980 년대 동안, 2차대 전 때
오늘날 세계의 모든 곳에서 소녀와
인간다움은추방되고
를 제외하고 역사상 어느 시대보다 더
밤늦도록 수돗가에서 물을 받아야 하는
여성들은 남성에 의해 성이나 사회적
많은 이 들 이
한동이 물을얻기 위해서 ...
지위 또는 사회적 재생산을 위해 보급
감금되고, 고문당하고,
암살당하고, 피난민이 되었거나 다른
나의 삶은값싸다네
되거나 매매되어진다. 많은 여성들,
방법으로 억압적인 정부에 의해 유린
내시간도값싸고
특히 제 3세계 출신들은 우편조달신부
되었다.
나의 존엄도값싸고
로 그들 자신을 제공하거나 감당하기
나의 노동도값싸다네
어려운 경제적 압력의 탈출구로서 매
-매달, 세계의
경제체제는 제 3세
계 국민의 등에 이미 짐지워진 1조5천
(“ IMAGE: 아시아의 그리스도와 예술”
춘부로 전락한다. 여성은 또한 매일
억달러(미화)의
1987년 통권 88호에서 발웨)
강간, 구타, 다른 형태의 폭행 등의 위
없는 부채에
엄청나게 감당할 수
750 억달러를 추가하고
여성-종속적인역할
있다. 매년, 한반도의 3/4정도 크기의
열대림 지역이 황폐화되고 있다.
대부분의 나라에 있어서, 여성은 남
성보다 덜 가치있는 존재이며 또한 덜
험에 처해있다. 더우기 광고는 여성 을 다른 상품들처럼 구입할 수 있는 성적 도구로 전락시키는데 냉소적으로 공 헌하고있다.
-십년마다, 현재 세계의 고온현상
존경받는 존재다. 남성은 사회의 가치
의 결과로 바다의 해수면이 1. 5미터
를 결정할 권리가 있으며 여성에게 종
정도씩 높아져 지구 특히 해안지역에
속적인 역할을 요구한다. 여성은 특히
이러한 상황은 생활의 모든 영역에
파괴적인 결과를 경고 하고 있다고 한
계급과 인종의 문제가 남녀차별의 억
서 여성의 존엄성과 참여를 희생하여
다. 해 로운 위협적 요소들이 전세계의
압적인 힘에 덧붙여질 때 더 고통받는
남성의 손에 모든 권위와 권력을 쥐어
생명체 앞에 놓여있는 이러한 현실은
다. 그같은 상황에서, 여성은 가부장
주는 가부장적 사회의 결과이다. 이러
정의, 평화, 창조질서의 보존에 대한
적 사회질서의 밑바닥의 지위에 놓인
한상황은여성을비인간화할뿐아니
인간의 엄청난 유린을 말해주는 것이 다.
다. 그들은 어렸을 때 사랑과 관심을
라, 함께 해방된 인간으로 발전할 기
덜 받으며 소녀가 될때 교육을 덜 받
회를 둘다 박탈당함으로써 남성 역시
비인간화하는것이다.
나라나 지역마다 상황은 다르나, 여
는다. 또한 취업의 선택이 보다 적으
성들은 모두 남녀차별로 인해 그들의
며, 근로자로서 의 임금을 보다 덜 받
인격에 대해 종종 뻔뻔스런 유린을 당 함으로써 고통을 겪고 있다.
고,
냐는상한갈대, 별볼일 없는존재라네 존염도잃고
12
에 있다.
내게 인권이란 무엇일까?
함께해방되기위하여
전세계 여성들이 이러한 인식을 함
재판에서의
께 공유하고 결속, 연대하여 여성억압
정의의 혜택을 보다 덜 받으며, 그들
을 깨뜨려 나갈 때에 참 인간해방이
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의사결정과
올것 이다. 팀
가족으로서의
음식,
정의 기회가보다적다. 최근의 유엔보고서는 “여성은 세계
l한 a~파l
생활칼렴/봄날아침에
불도저로갈아옆은청성 정혜란〈본회 주부분과회원〉
어제 장마비같은 봄비가 지나간 후
쓰기에는 크기가 너무 작아 그저 두세
과 손길들인가? 그 양은 무려 1 백 80만
유난히 햇살이 따사롭다. 흠빽 물을
번 썰어서 동치미랑 김장김치독에 넣
포대에 달하고 앞으로 더 많은 양이
머금은 나뭇가지들은 꼭대기 가지끝
었다가 겨울동안 딱딱한 무
맛을 즐
폐기될 것이라 했다. 계속 밀려 들어 오는 농산물개방에 농민들은 설마 무
까지 s 터질듯이 부풀었고 껍질에서조
기며 먹었다.
차 윤이 난다. 한겨울 두터운 눈에 시 달렸던 딱딱했던 흙도 어느새 물기를
처럼 신기하고 놀랍다. 온갖 썩은 것
는 수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 전국적으로 너무 많은 재배지에 무
털어내고 부드러운 색으로 바뀌더니
들을 모아 흙은 그렇듯 멋지고 맛있는
를 심었기 때문에
땅속 깊이 공기를 받아 스스로 숨쉬듯
것을 다시 내어 주었다. 며칠전 동네
밖에 없었고, 농민들의 분노는 이렇게
이 보드랍다.
야채파는 아저씨에게 무를
폭발했다. 강원도에서는 감자가 저장
흙에서 심어 거두어지는 것들은 이
샀다. 두
무 값은 폭락할 수
300
창고 비닐포대 속에서 싹이 나고 썩어
원이라 했다. “네? 그렇게 싸요? 아저
물러지고 양파와 옥수수가 땅에 무더
다. 잎새의 자라남과 조금씩 보이기
씨, 이건 너무 싸요
난 그 아저씨가
기로 썩혀진다. 감률과 사과는 소비지
시작하는 하얀 무를
큰 것으로 골라주려는 것을 막고 얼른
에서 조차 놀랄만큼 싼 가격으로 쏟아 져 들어오고 있다. 조상대대로 자랑거
작년 가을 나는 이
밭에 무랑
배
추씨를 심고 싹이 나는 날을 기다렸 얼마나 즐겁게
개를 집어들고 얼마냐고 물으니
바라보았는지. 검은 i 흙에서 하얀 무
두개를 비닐주머니에 담아 넣었다. 무
가 나오고 어떤 것은 굵고 땅땅하게,
는 들기 에 도
무거울 정도로 큰 것이
리였던 지방특산품들은 점점 줄 어 들
어떤 것은 삐죽 길게 위로만 올라온
고 농민들은 각 지방의 토질과 기후를
모습이 우습기조차했다. 드디어 뽑는
었다. 오늘 ‘ 아침신문에는 무를 재배 한 농민들이 저장밭에 묻혀 있는 무
무시한 채 조그만 이윤이라도 남기기
날에는 우리집 애들과
무
를 불도저로 갈아 엎는 장면사진이 실
위해 이 품종 저 품종으로 허둥지둥
잎을 두손으로 힘껏 잡고는 힘껏 뽑다
렸다. 돌을 골라 던져내며 팔고물 같
바꾸며 농사를 해야 한다.
가 그만 뒤로
나동그라졌었다. 무는
이 곱 게 다듬 어 씨뿌린 밭을 불도저로
봄이 와서 흙은 다시 씨앗들을 안을
왜 그다지 힘없이 뽑히는지. 거둔 무
밀다니, 그것도 농민들 스스로가. 깨
준비를 하는데 누가 다시 밭에 씨를
를 1 다모아보니
져 나가는 무
뿌릴까? 넨힘
흥분되어
김장속으로 채썰어
조각들은 누구의 마음
섣 ~:~:;:~:;:~:;{:;:치 .....숫성순선~:f~ 꽉 꽉~:~:~:ft~:~:섣}~:꽉찬;젠젠~:~젠{침핀:;::;:;섣 :;:;:t=잔:~:~
아이들의 세계 / 내가 본 민우회사무실
결음n랜}니 참겠는더l 양민화〈부천여중 3학년〉
재작년 봄 어느 일요일에 나는 엄마 를 따라서 여성민우회를 구경가기로
습니 1" 하셨다. 나는 어이도 없고 맥
고 그런 점에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앞
도 탁 풀려서 가만 있었다.
장선 단체 중의
하나라고 하셨는데,
도대체 어떻게 이런 작은 사무실에
내가 본 사무실의 겉모양은 너무나 초
민우회를 자주 나가신다는 말만 들
서 그런 굉장한 일들을 다 한단 말인
라해서 여성민우회가 불쌍해 보이기
었지 정말 어떤 곳일까 무척 궁금했
가. 나는 기가 막혔다. 그러나 그날 나
까지했다.
다. I 함께가는 여성」을 보면 하는 일
는 사무실 안을 구경할 수 없었다.
했다.
도 많고, 또 큰일도 많이 해내는 것 같 아 굉장히 멋있고 큰 단체같았다.
그래서 그날 나는 엄마와 같이 전철 을 갈아타고 충정로역에서 내렸을때
일요일이라 열쇠인계가 잘 안되었 다며 건너편 분식 집의 좁은 2층에서
몇달전, 엄마는 사무실 시작을 작게
했었지만, 그 위의
4층도 얻어 사무
실이 커졌다고 자랑하셨다. 글세, 이
엄마는 몇몇 아줌마와 함께 무슨 일인
런 좋은 민우회가 걸음마 단계라니 잘
가를의논하셨다.
참아야 하겠지만, 10 여년 후 내가 어
그 역의 윗부분(후에 알았지만 종근
아빠와 함께 아빠들의 모임에 가변
른이 되고, 아줌마가 될때 쯤이변 여
당 건물)으로 올라가는 줄만 알았다.
멋있고 큰 곳에서 잘 차린 음식과 함
자들이라고 이렇게 좁은 사무실로 만
그러나 엄마가 차도를 건너 자꾸만 걸
께 하는것이 대부분이었는데, 처음으
족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때쯤
어가시길래 이번에는 새마을 노인병
로 엄마의 일하는 곳에 가본 나는 정
이면 나와 같은 아줌마친구들도 지금
원 건물인줄알았다.
말로 놀람과 씁쓸함만이 가득랐다.
의 아줌마들 보다 훨씬 부자들이 되어
그런데 그러고도 한참을 더 가시더
엄마는 여성민우회야말로 여성들의
분식집 2층이 아닌 아빠들처럼 멋진
니 자그마한 주홍벽돌 3층으로 올라
많은 문제에 대해 걱정하고 함께 해결
곳에서 훌륭한 회의도 할 수 있을 것
가시면서 “바로 여기야, 놀랐니?, 우
하려고 노력하는 곳이라 하셨다. 그리
이다.팀
13
l셜훌~~딛l
이야기 마당
/ 건전한 소비문화 창출을 위해
바람직한 소J:ll푼화, 어떻게 만펄}나찰것안7} λ}
회 : 고혜정〈본회 편집위원〉 참석자 : 현일숙, 박영숙, 양해경, 이성미 박혜경〈본회 소비문제부회원〉
현재의 소비문화를 반성하고 바람직 한대안을모색하여 건전한소비문화 를 창출하기 위하여 효l 어| 걸쳐 이야
기마당을 벌이고 있다. 이 번은 그
2
회로 바람직한 소비문화를 이루기 위 한 구체적인 방향과 방법에 대해 이 야기를 나누었다 · 편집자주
사회:지난 호 이야기마당에서는 현
박영:저희 집에서도 우리부부가 결
재의 불건전하고 불합리한 소비양태 전개되어야 할지, 그 방향
성에 관해 아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오
고양시키면 사회전반적으로 돌려쓰기
건이 보도된 바 있었지만 제 경우에도
늘은 바람직한 소비문화를 이 루기 위
운동을 펼치는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결혼할 때 해온 이불이 아직도 장롱속
해 우리 모두 주체적으로 어떤 노력들
있다고생각이 듭니다.
에 고스란히 있어 흔수문제는 시대가
를 짚어보면서 앞으로의 소비자운동 이 어떻게
양해:혼수절약운동은 꼭 펼쳐야 할 소비운동의 하나라고 생각해요. 얼마 전 딸의 혼수때문에 부모가 자살한 사
을 펼쳐야 하는지, 바람직한 소비문화
양해:가족구조가 점차 핵가족화되
의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이 될 것인
면서 각자 집에 필요한 건 모두 갖추
지, 구체적인 부분들을 이야기해 봤으
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는 것 같
사회:부모들의 의식이 변화돼야 한
면 합니다. 우선 불건전한 소비문화가
아요. 빌릴 때 남에게 피해를 준다는
다고 화요. 있는 사람들은 내가 능력
번성하는 가운데에서도 우리 주위를
생각, 혹은 경제적인 열퉁의식 퉁에서
이 있는데 자식에게 못해줄 게 뭐있느
둘러보면 건전한 소비문화의 흐름이
벗어나야만 돌려쓰기 풍조가 쉽게 공
냐는 식이고 그런 분위기때문에 없는
분명 존재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감을얻게 되겠죠.
사람들도 빚을 내서 하는 추세인 것
그럼 구체적인 사례들로부터 이야기
이웃과 나눠쓰는 정이 아위워
를해볼까요.
변해도 여전히 골치아픈 사회문제로 남는것 같아요.
같습니다.
사회:친지, 이웃들 사이에서 아이
실천하는 사람은 자신 01 있다 현일:하지만 당사자들의 의지가 확
각해야 할 것 같아요. 아이 옷을 이웃,
옷 받아 입히는 풍조는 상당히 정착이
고하다면 부모의 극성정도는 받아넘
친지들에게서 받아 입히는 게 그 예인
된 것 같지 않으세요?
박영:우선 소비의 범주를 넓게 생
길 수 있다고 봐요. 제 경우 반지 한개
박영:그렇습니다. 공개적으로는 기
씩 나눠끼고 제가 필요할 것 같아 큰
책상을 마련한 게 혼수의 전부였는데
아요. 이 원리가 이웃, 친척 내에서 활
증받은 옷들을 빈민지역에서 바자회 하는 행사도 있었지만 앞으로는 아파 트부녀회, 마을단위로 아이옷, 장난감
용되었으면 좋겠어요. 혼수마련할 때
동을 아주 싼값에 서로 사고 팔면서
다. 부모든 누구이든 간에.
에도 큰일 치를 때나 쓰이는 그릇이 나 큰상 동 집기류를 반드시 갖추게
돌려쓰는 풍조가 이뤄졌으면 좋겠어
되는데 서로 돌려가며 쓰는 풍조가 정
박혜:아이들에게도 자신이 쓰던 물
데 꼭 상점이나 백화점에서 사는 것만 이 소비는 아니라는 겁니다. 이성:요즘 렌트사업이 성황이라잖
14
를 깨닫는 교육의 장이 될 것 같아요.
혼할 때 마련했던 함보자기, 신혼여행 가방을 형제들 결혼때마다 알뜰하게 나눠쓰고 있는데 이 마음을 자연스레
아무런 문제가 없었어요. 실천하는 사 람은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다고 봅니 사회:네 소비문화중 가장 큰 문제
가 바로 흔수문제인데 점점 규모가 커
요
지고 품목도 고급화, 다양화되어가고
착된다면 혼수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건을 팔고 다른 아이의 손때가 묻은
있는 추세에 있는 것같아요. 시즌만
있을 거예요.
것을 사는 과정을 통해서 물건의가치
되면 백화점에서는 1 백만원, 3백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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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합홉o
‘” ‘
이야기 마당 / 건전한 소비문화 창출을 위해
5 백만원등 가격별 혼수 팩키지를 내
운동 사실을 모르는 주부들이 대부분
놓고 분위기를조장하죠.
이거든요. 상품, 좋지않은 물품에 대
품목으로 꼽는 장롱이 바람직 한 주택
다. 지난 해 자몽사건만 해도 소비자
동단체나 정부에서 하는 정보제공형 소비자운동과 생협운동, 두가지로 나 눌 수 있어요. 전자는 책자발행 등 돈 도 많이 드나 그 노력에 비해 소비자
문화를 이루는데 있어 걸림돌이 된다
들이 모두 사실을 알게 되니까 급속히
개인에게 연계되는 부분이 적은 반면
는 걸 지적하고 싶어요. 우리는 이사 갈 때 장롱이 짐의 절반이고 좁은 방
파문이 일었지 않았습니까?
생협운동은 너무 소규모차원이라는 단점이 있죠. 따라서 지금까지 제각각 이던 소비자 개인, 정부, 단체가 연계
현잃:그런데
혼수에서 제일 우선
한 정보는 자주 접할 수 있어야 합니
혼자만의 계획, 지속력 없어
에 장롱을 나란히 넣을 수가 없어 두 짝은 방, 한짝은 마루에 놓는 형편이
현일:제 경우 일년에 한번 폐수처
해 노력을 해야 합니다. 즉 소비자운
잖아요. 이사라고 하는 게 가방 몇개
리 안한 회사에 대한 기사가 신문에
동 양태에 대해 알려는 노력과 알리는
조그닿게 실린 걸 보고 그 회사제품은
노력이 나란히 진행돼야 한다는 겁니 다.
가 전부인 외국의 경우를 보면 참 편 리하게 사는구나 싶어요. 집집마다 완 벽하게 갖춰진 붙박이장이 있고 주방 용품중에도 냉동고 정도는 붙박이로 되어있으니 고가의 장롱, 가전제품 마 련에 허덕일 필요가 없죠. 사회:그런데 우리사회에서는 중고 가구나 붙박 이장을 꺼려하는 의식이 있다는 것을 지적해야 할 것 같아요. 남이 쓰던 걸 쓰면 께름칙하다는 거 죠. 실제 어느 아파트에서는 거의 모 든 세대에서 붙박이장을 뜯어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소비자들의 알 권리, 충족되어야 한다 이성:그런데 이웃들과 얘기하다 보
변 어떤 것이 문제 이며 잘못된 부분이 무엇인지는 다들 느끼고 있어요. 중요 한 건 이 런 문제 의식 을 좀 더 구체 적 이고 확실히 묶어줄 수 있는 것이 무 엇이냐는 겁니다.
현일:요즘 관공서나 은행에 가보면 소비자시대니 하는 소비자정보 책자
안사겠다고마음먹곤 해요. 그런데 그 건 혼자만의 계획이라 지속적이지가 못하고 금새 끝나버려요.
양해:그 이유는 다양한 측면에서
라는 권유가 대부분이었 죠, 그런데 앞
볼 수 있겠지만 특히 우리 소비자가
으로는 이런 소비양태 를 원하지만 미
그 제품을 안사는 대신 선택할 수 있 는 대체상품이 없다는 점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중소기업을 육성해서
가입하는 단체가 돼야겠습니다. 일본
실히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 니다. 양해:네 소비자는 정보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죠.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개편된 국민학교 5 학년 교과서에서 소비자문제가 거론된 것은 썩 바람직 한일이라고생각해요. 박영:아울러 교사들이 소비자의식 을 갖고 소비문제을 가르치게끔 학부 모들이 요구해야 한다고 봅니다. 몇년 전에 저는 유아식을 만드는 다국적 기 업 네슬레사 제품 불매운동이 한창일 때 그걸 알면서도 급한 김에 6개월된 아이에게 그 회사 이유식 제품을 먹였
다가 장염을 앓게 한 적이 있어요. 그 런 경험후엔 일체 끊었지요. 저는 그 나마 사전에 그런 정보를 접했으니까 이유식탓이란 걸 알았지만 사실 불매
처 생각못했던 개개인이 자연스럽게 의 경우 생협운동은 좋은 물건을 먹겠 다는 사람과 자기가 노력하지 않고는
다양한 상품을 접할 수 있어야 될텐데 대기업에서 모든 걸 독과점하고 있는 상황이니 소비자는 선택을 강요당할
좋은 것을 얻을 수 없다는 사람들의
뿐인거죠.
요.
현일: 결국 모든 문제는 소비자들의 의식수준과 더불어 정부의 정책에 책 임이 있는것같습니다. 박영:소비자측면에서 좀더 적극적
으로 얘기하자변 몇명 입안자들 사이 에서 만들어지는 정부시책에 모든 것 이 담겨질 순 없으니 우리 소비자들이 단결된 힘으로 요구하고 압력을 넣어 야한다고생각해요. 소비자의식전환필요해
가 비치된 것을 볼 수 있어요.그런 내
용중에 상품 비교 테스트 정보는 아주 유익하잖아요. 이처럼 다양한 상품정 보를 모든 이가 접하게끔 하는 것, 즉 소비자단체가 정보제공의 역할을 충
사회:지 금까지 생협의 가입과정을 보면 이런 좋은 단체가 있으니 가입하
끊임없는
투쟁이라고
얘기한다더군
부엌에서 세계률 꿔l 뚫어 보는 공부 이성:단지 이용하는 차원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뛰어드는 운동으로 되어 야 한다는 거죠. 그런데 저도 사실 처 음 교육을받을 때 삼푸대신 비누를 쓴 다는 말을 듣고 그렇구나 정도로 흘렸 는데 직접 사용해 보니까 주위에 자신 있게 권유할 수 있었어요. 소비운동에 있어서 자신이 먼저 변해야 타인이 변
소비문화에 대한 장기적 안목없이 당
화한다는 인식이 중요한 것 같아요. 현일:모든 구성원이 주체적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가입한 사람도 먹거리
장 내가족에게 좋은 음식을 주겠다는
를 공급하고 뒤에 가입한사람도 받아
의식으로 가입하는 경우를 보는데 무
먹는관계가아니라똑같은입장이 되 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주
박영:함께가는 생협을 예로 들자변
엇보다 가족이기주의에서 탈피해 공 동체의식을 갖는 것이 절실하다고 봅 니다.
양해:개인적 이기주의 를 버리면 긴
안목에서 볼 때 결국 자신에게 이익이 돌아온다는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 현일:조금 귀찮고 불편하면 금새 탈퇴하려는 마음자세는 곤란하죠. 생 협이 단지 먹거리를 받아 먹는데서 그 치지 않고 정부냐 기업에 대응할 때는 힘이 모아져야 하잖아요. 그런데 구체 적 방안이나 행동에 옮길 때 나 하나 쯤 하는 의식도 큰 걸림돌이 됩니다. 사회:그렇다면 의식을 변화시키는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 까요? 박영:소비자운동은 크게 소비자운
사무실에 와서 보고 느끼고 실제 생산
지견학등 생산 공급과정에 참여하는 방안도 다양하게 마련돼야지요. 양해:지역 공동체 모임에서의 공부 도 아주 구체적이고 생생한 이야기로 부터 풀어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달갈 1 개를 놓고 생산과 소비, 경제구조, 농촌의 현실, 수입개방 문제동을 연결 시켜 그야말로 부엌에서 세계를 꿰뚫 어보는공부가돼야죠.
사회:네,
이러한 일련의 노력들이
소비자의식에 일대 전환점을 가져다 준다면 이는 곧 올바른 소비문화를 이 루기 위한 밑거름이 된다는 점을 강조
하면서 이만 이야기를 다음으로 넘기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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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 펀지
/ 왕궁신용협동조합
유청란이 ol기 박삼길〈왕굳신용협동조합 지도과장〉
소비자 중에는 질이 나쁘면 아무 소리 하지 않고 주문을 중단하는 사람이 있 는가 하면 어떤 이는 잘못된 것을 지적해주고 시정해 줄 것을 요구하는 사람 이 있다. 우리는 후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강는다.
왕궁
신용협동조합(이하
신협)은
할 수 없다며 거래처를 더욱 늘리고
전라북도 전주 근교의 한 작은 면에
소비를 늘리기 위해서는 유정란의 질
위치하고 있으며 유정란농장은 호남
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
고속도로 이리 인터체인지 부근에 자
었다. 청초를 열심히 급여하고 심지어
89년 7월 협동반원들은 소비자대표
리잡고있다.
수요에 공급훌 맞추기 위해
는 뻔데기와 인삼즙을 먹이는등 정성
들을 초청하여 정성들여 만든 음식으
연수원에서 유기농업
을 다하였다. 그 결과 소비자들의 반
로 이들을 대접하였다. 톱밥발효사료
에 관한 교육을 받은 아흡명 의 조합원 들이 유정란 생산에 관심을 갖게되면
응은 대체로 좋았다. 그러나 일부이기
로 키운 돼지고기와 집에서 담근 곡주
는 하지만 노른자의 탄력이 적어 쉽게
가 인기있었다. 이 자리에서 생산자와
서 때마침 신협에서 벌이는 도시와 농
풀어진다거나 노른자의 색깔이 진하
소비자는 그간의 문제점과 서로의 요
촌간의
농산물직거래운동과 맥을 같 이하여 88'건 3월 유정란 생산협동반
지 못하며 껍질이 너무 약해 쉽게 깨
구사항등을 토의하였고 향후 l 년동안
지는동 문제가 없는것은 아니었다. 정
의 공급가격을 결정하였다. 올해에도
을 조직하고 사업에 착수하였다. 처음
성을 다했지만 어쩔수 없이 발생되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만남의 광장이 이
에는 협동반원들이 공동으로 자재를 구입하고 계사 9동을 지어 시작했다. 우리는 자연 유정란을 만들려면 되
문제였다. 그것은 거의 모든 농산물이
루어질 것이다. 작년에는 좀 멋을 부
몇년전 신협
그러하듯이 유정란도 정확하게 찍어
린답시고 소양면의 보이스카웃 캠프
내는 공산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장에서 행사를 치루었는데 무더위와
도록 자연상태에서 닭을 자라게 해야
흥서없는약속이지만
한다고 생각했고 특별히 사료는 항생
제등 화학물질을 전혀 첨가하지 않은 특별주문사료를 계약했다. 발효사료 는 제재소에서 톱밥을 구입하여 게르 마효소와 부재료인 설탕과 요소 등을 섞어 수분과 온도, 공기를 조절해서 잘 뜨도록 해야하는데, 이과정에서는 공기의 공급을 위해 여러차례의 뒤집 기 작업을 하는게 가장 힘든 일이다. 여름에는 톱밥이 발효되는 열이 작업 ‘ 하는 사람에게 큰 고통을 준다. 찍어내는 공산품이 아니어서 우여독절끝에 생산된 유정란을 실 제로 공급하게 되었을때 처음에는 거 래처가 확보되지 않아 어려움을 당해 야 했는데 공급하고 남은 물량은 시중 상인에게 싼값에 팔아야만 했다. 이런 가운데 회원 한명이 견디지 못하고 도 중하차를 하게 되었다. 그도 그럴것이 공급처가 확보되지 않아 앞으로의 전 망이 불투명한데다가 양계장에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 일찍 포기하고 만 것이다.
그러나 나머지 회원은 중도에 포기
16
하지 않는다.
모기때문에 고생들을 많이 하셨다. 정 말죄송스러웠다.
소비자중에는 질이 나쁘면 아무소
이 사업중 가장 어려운것이 있다면
리 하지않고 주문을 중단하는 사람이
유정란의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
있는가하면 어떤 이는 잘못된 것을 지 적해주고 시정해줄 것을 요구하는 사
는 일이다. 소비자는 필요한 경우에
필요한 만큼 주문을 하지만 생산자측
있다. 우리는 후자에게 감사한
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대체로 계란의
마음을 갖는다. 그것은 소비자와 생산
수요기는 3월에서 5월 그리고 9월과
자의 관계, 그리고 사람과 사람과의
10월이다. 이들 수요기와 7, 8월의 비
관계를 소중히 여기며 한번보고 지나
수기에는 절반이상의 수요감소가 생
람이
치는 사람이 아닌 이미 동반자의 관계
긴다. 또한 추석이나 구정등 명절근처
를 인정하는 사람이라 느끼기 때문이
에는 주문량보다 생산량이 모자라 쩔
며 소비자는 생산자를 보호하고 생산
쩔매는 경우가 있다. 겨울동안에는 보
자는 소비자의 건강을 지킨다는 증서
관할 수 있는 기간이 여유가 있지만
없는 약속을 신뢰하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그렇지 못하다.우리는 문제
지금도 생산자협동반원들은 고민과
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았다. 여분의
갈둥속에서 이 사업을 계속하고 있다.
유정란을 란유(유정란의 노른자에서
아직도 확신이 서지않고 있는것이다.
작년에 그렇게 고생을 하고서도 적자
채취한 농축액)로 생산하는 것이다. 난유는 사람의 건강에 매우 유익하며
를 냈다. 여름부터 산란율이 급격히
위장병과 신경통 치질동의 치료에 효
떨어졌기 때문이다. 50%만 낳아주변 좋으련만 30%도못낳아주었으니 얼마 나 큰 적자인가, 항생제와 영양제가 섞인 산란강화제를 먹인다면 금방 많
과가 있다고 하니(동의보감, 전래 민
은 알을 낳을댄데 하면서도 그런 일은
간요법)잘되면 유정란의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다. 우리는 란유의 공급을
위해서 위생당국의 허가와 포장개발
을서두르고 있다.템
흩톨힘D
세계의 여성
/
일본 생활클럽 생활협동조합
목받는 것으로, 동경의 큰 공원을 빌
“겸쟁 "O~난 “협톨”사회를
려 열리는 이 축제에는 각 지역마다 특성있는 물품을 내다 팔거나 각종 행 사가 진행되어 하루 내내 큰 성황을
이룬다.
반활동 · 회보 · 대리인 활동 · 축제 동의 활동을 통해 주부들을 중심으로 지역문화를 주도해나감으로써 생활클
럽은성장추세에 있다. 생활클럽의 기본이념은 ‘스스로 생 일본의 생활클럽은 1965년6월 동경
조합원의 무상활동으로 처리하기 때
에 사는 한 주부의 제안으로 탄생되었 다. ‘같은 지역에 살고 있는 여성들의
문에 경쟁력이 강화되고, 세째로 주요 4품목이 60%을 점유하고 있다는 점
자주적인 활동에 의해, 생활의 향상과
에서 알 수 있듯이 소품목다량공급을
사회의 개혁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택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주문예약
‘생활클럽’으로 출발한 것이다. 처음
제로 물품의 소성을 중시하는 점에 있
에 시작한 ‘우유 싸게 마시기 운동’에
다
200여 명 이 호응하여
1800cc 300 l청의
생활클럽에서는 주문 · 배달 • 물건
들의 꾸준한 학습과 노력끝에 2년 후
에는 공동구입 이
2천여 명으로 늘어
나누기 퉁 모든 일을 반을 통해 하고
나게 되었다.
있기 때문에 주부들이 1주일에 한번 은 만날 기회가 생기는 것이어서 조직
인간적인 만남에 매력을 느껴
력이 막강하다. 그리하여 여성활동이
회원의 수가 증가하자, 주체적 실천
뛰어나고 이를 통해 지역문화를 주도
의 결과로서 생협을 만들 필요성이 생 기게 되어 발기인회를 만들고 , 1 년이
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있다. 또 이
걸려서 1000명의 설립찬동자를 모은 후에야 생협이 설립되기에 이른 것이
정기신문 이외의 것으로는 가장 뛰어
다.
치”라는 회보를 발행하고 있다.
런 활동의 유대를 공고히 하기위해,
나다는 평판을 받고 있는 “생활과 자
현재의 조합원수는 40만 정도라고
또한 주목할만한 점은 지방의회에
하니, 20여년간탄탄히 다져온 기반과
적극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직접
규모를 가히 짐작할 수 있겠다. 생활
지방의회의원에
출마하여
의원으로
클럽 생협의 특징은 무점포 주문구입
진출하거나 의원이 없는 곳에서는 자
식으로 물품을 공급하는 것이다. 물품
신들의 의사를 대변할 대리인을 지정
이
하고있다.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의
소성(素
性)을 중시하고 1 차 가공품을 소품목
‘무엇무엇을 해주었으면 좋겠다’라고
자신의 일을 타인에 의존하는 것이 아 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활동하 는 생활클럽의 운영방식은 본래 조직 은 스스로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도구
이고, 자신들이 그것을 관리하고 운영 해가는 것이 당연하다는 이념의 실천
막강한 조직력으로 지역문화톨 주도
공동구입으로부터 시작되었는데 회원
각하고 스스로 행동한다’는 것이다.
생활클럽에서 개최하는 축제도 주
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남에게 원하 는 사람’을 ‘스스로 만드는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생활클럽의 본질이 라고강조한다.
자연환경을 귀하게 여기는 생산체제 생활클럽 생협은 그곳에서 생산되
는 생산물을 평가하는 시장유통기구 를 만들기 위해 농산물의 가치기준을 바꾸고 시장유통을 변화시켜가는 것 을 중요하다고 여긴다. 그들은 소비의 현장의 일로부터 하나씩하나씩 꾸준
히 노력해가면서 일본의 생산구조를 바꾸려는 운동을 진행시켜왔다. 그들 이 산업사회와 상업주의 모순의 본질
을 꿰뚫어보고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사 회 생활환경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해
왔던 결과 생활클럽을 지금처럼 번창 시켰다.팀
으로 다량공급한다는 것이다. 소성 교 육을 철저히 하기위해 생산지 현장답
사와 물품을 사용하고 나서 여러가지 소감을 발표하는 토론회를 장려하고 있다. 이렇게 반활동이 활발히 이루어 지기 때문에 조합원간의 인간적인 만
남이 빈번한 것에 매력을 느껴 생활클 럽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현재 생활클럽생협 동경의 1 년 매
상고는 150억엔, 품목은 600품목인데 쌀, 계란, 소고기, 돼지고기 등 주요
4
품목이 60% 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임원은 상근임원이 4명, 비상근임원
본지에서는 우리 여성들의 관심과 활동영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도록세계 각 국 여성의 활동사례를 소 개하는면을마련했다 이번호에는 생활의 뿌리로 부터 개혁을 모색, 실천하 는 일본주부들의 생활클럽 생협을 소개한다:편집자 ::><:
τ-
이 21 명이다. 생활클럽 생협의 강점은 첫째, 배당
이 없는데도 출자금이 36 억엔이고, 둘 째는 다른 기업에서의 서비스부분을
본회의 생협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날, 손에 손을 엮어 쥐고.
17
l션흩~iJ
이달의소식
포션치즈 :900원
안병하서l요?
생산자:전북 임실군 임실읍 갈마리 임실치즈신용협동조합 특징 :개별생산자가 아니고 협동조합 을 운영하면서 생산합니다. 임실자연치 즈1kg을 만들기 위해 신선
「함께가는 생협 」압니다
하고 순수한 우유lOkg 이 소비됩니다. 방부제가 전혀 없으며, 항생제가 함유 된 우유는 치즈가 못되므로 배제한,순
수한자연치즈입니 다.
잡곡을준비했습니다. 보리 :800원 /lkg 검정콩 :2500원/lkg 사무실겸 창고 개소식을 하였습니다. 지난 3월 16 일 오후2시부터 4시까
지 생협사무실겸 창고 개소식을 많은 조합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당동 사 무실 에서 가졌습니다. 돼지머리를 올 려놓고 (그림이지만)풍물과 함께 생 협사업이 잘되길 비는 고사를 지내면 서 우리 힘으로 마련한사업터전에 대 한 애정과 뿌듯한 마음을가지고 흥겹 게 지낸 시간이었습니다. 함께가는 생
협은 명실공히 조합원이 주인입니다. 지나시는 길 이 아니더라도 자주 들리
시하였습니다. 3월 23일부터 4월 13 일
메 주콩 :1400원/l kg 참깨 :9900원11kg
까지 고척동 우성아파트에서 집중교 육이 있을 예정입니다. 내용은 1)먹을
들깨 :2500원 /lkg 수수 :2300원 /lkg 팔 :2400원11kg 차조 :2700원/l kg
것이 없다는데 (1 차 식품) 2) 먹을 것
서 리 태 : 3500원/l kg
이 없다는데 (2차식품) 3) 소비,무엇이
산지가격에 따라 공급가격이 변동
문제인가 4) 생협을 하는 이유입니다.
됩니다. 이번 공급되는 잡독은 산지가
집중교육은 한 주제에 대해서 깊이 있
격이 비쌀때 모아졌기 때문에 시중가 격보다 다소 비싼 품목도 있습니다,
게 다루는데 주제는 각 지역의 참가자
의 요청에 따라 함께 의논해서 정합니 다. 사무실로 의논하시면 됩니다. 소
비교육, 여성문제등 우리 생활과 밀접 한 분야를 공부하실 수 있습니다.
셔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한달에 한번은 전조합원이 만납시다. (생협조합원 뭘례모임) 한달에 한번 생협가족이 만나는 월 례모임이 있습니다. 이는 조합원들이 한데 모여 조합의 발전을 모색하는 열
린 마당으로 교육, 공해, 주택등 각 분 야의 전문가를 모시고 강의 를 듣고, 그달 조합사업에 대한 평가를 함께하 는 자리입니다. 지난 3월에는 안창은 선생님 ( 경남거창 셋별국민학교교사) 을 모시고 생활속에서 학부모가 올바 른 교육관을 실천하는 방법을 들었습 니다. 4월에는 생산지의 이야기 를 들
을 예정입니다. 모두 시간내셔서 귀한 시간 함께 하길 바랍니다.
일시 :90년 4월 2 일(월) 오전 10λ120 님
지역에서 자주 만납시다.
물건나눔을 통해 만난 이웃과 생활
을 나누는 사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최소한 월 1 회라도 만나셔서 소식지인 「함께가는 여성」을 같이 보시면서 생 활문제로도 의논하시는 자리가 되면
저 하던 통화가 길어지면 나중에 거
신 분은 사무실이 비어있는 것으로
료를 충분히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잘못 아실 수 있으니 일단 전화를 거시면 통화가 될때까지 끊지말고
새로운품목입니다.
임설치즈를 공급합니다. 소생산자를 돕자는 뜻에서 임설치 즈를 취급하기로 하였습니다.
피 자치 즈 :500g/3700 원 슬라이 스치 즈: 100g(5장)/750원
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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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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펴 도。 b 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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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딴과
생 이
18
서비스 신청을 해 놓았습니다. 통화
정도 활발해지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듬:ν 느」 가 집μ
신동아아파트 (봉사자:이경 상계주공아파트(봉사 자:박언령, 677 -387 7), 중계동에서 실
’생협전화 2대 모두 다 통화중 대기
소식 지와 중간에 나갈 예정인 학습자
뎌내 당 전 있
양평동
숙, 935-3307),
’쌀포대, 계란판, 조청병(고추장, 된 장병)등을 모아서 보내 주십시오. 산지에 보내야합니다.
중 대기란 통화를 하고 있을 때에도
쐐 동믿다
과 집중교육퉁 여러가지형태의 교육 을 합니다. 지난3월에는 소개교육을
포장단위 (백미,현미 )를
lOkg으로 나누었습니다.
신호음이 들리는 서비스입니다. 먼
한국여성민우회교육실
생협은 교육을 중시하여 소개교육
’무농약쌀
모임이 만들어지고 이 소모임이 어느
(313-1060) 교육을알려드립니다
그외 몇가지 알려드립니다.
좋겠습니다. 생협의 생명은 지역에 소
(매월 첫째 월요일입니다)
장소:충정로
계속 새로운 품목개발에 힘쓰겠습 니다.
기다려 주십시오. ’ 박병근 (29세 )씨가 3 月부터 구매공급 부장으로 함께 일하기로 하였습니 다. 가장 힘들고 가장 중요한 일을 뜻을 같이하여 동참키로 하셨으니 격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8
혜영,영철남매 위령제 성문밖교회에서 치러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여
성대회가 8일 성문밖교회에서
열혔
다. 여성단체연합 주최로 열린 이날
대회는 기독교여성민우회. 여성의 전 화. 한국여성민우회동 여연 소속단체 회원들과 여성운동의 각 분야에서 활
동하는 여성들이 모여 「 평퉁한 노동, 건강한 모성」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씨치서 “ …뼈… 힌꽉
…야 꽉「
활동i'~딩l
제 3기 민우여성학교 열려 제 371
민우여성학교가 27일
본회
활동의 방향과 다짐을 함께하는 자리
교육실에서 문을 열었다. 주부들이 일
였다.
주일에 두번(화,목) 참석해 한국 사회 풍물과
전반에 대한 이해와 여성으로서의 자
부모가 일 나간 사이 잠긴 셋방에서
노래단의 노래발표풍의 순서에 참여
신의 문제둥에 대해 배우며 깊이 생각
화재로 질식사한 혜영, 영철 남매의
해 이 날의 열기를 한층 북돋우는 역
해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번 민우
위령제가 여성단체연합 주최로 3월
할을담당했다.
여성학교는 5월 3 일까지 계속된다. 팀
본회에서는
길놀이에서의
25 일 성 문밖교회 에서 치 러졌다. 굿의 형식으로 치러진 이 날위령제는지역
탁아소 연합에 소속해 있는 탁아모들
이 참석해 남의 일 아닌 자신의 일로 오열을 터뜨렸고, 탁아 정책의 절박성 과 그 탁아입법 제정을 위해서는 누구
15월푸른 어린이큰싼치」
보다도 탁아모들이 주체로 나서야 함
추진중
을 깨닫고 돌아가는 자리였다.
한국여성민우회
“ 3.8 여성대회” 여연주최로열려
문회기획실에서는
게시판
똘뿔 도시락, 음료가 제공된다. 회비는
3
5월 5 일 어린이 날을 맞아푸른 어린이
인 가족 기준 가구당 20, 000원 예정이
큰 잔치를 마련한다. 야외에서 어린이
며 총 200명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들 과 그 가족들이 함께 모여 즐길 이
문의는 본회 사무실 (313-1060) 로 하
잔치에는 전통놀이에서 개발한 다양
면 동참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4월
한 공동체놀이들과 인형극 떡배와 똘
23일 부터 4월 27 일 까지이다. 덴힘
배 , 보물찾기 외에도 다양한 상품과
「함께 자는 여성」에서 알려드립니다 • 이달호 부터는 신문회원 명단을 컴 퓨터에
입력하여 출력된 주소띠를
둘러 보내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신 문회원 기 록을 재정리 중 이오니 누
서대문구 충정로 3가
30 -6
한국여
성민우회 「함께가는 여성」 담당자 앞으로해주십시요. ·본지를 정기적으로
구독하시려면
: 온라인송금할경우 상업은행 : 109θ8-195935 홍영주 제일은행 : 277-20-195962 홍영주
: 지로창구이용
락되었거나 변경이 있으신 분은 연
본회의 「신문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락주시기 바랍니다.
됩니다.
산업은행 제외 ) 지로창구를 이용하실
연회비는 7000원입니다 (1 부당 가격
수 있습니다(본회의 번호
• 독자 여러분의 다양한 원고를 기다 립니다. 생활에서 느끼는 문 제, 독
가까운
은행
어디든지(한국은행.
75-19497).
은 500원이나 우송료를 포함하기 때
이용하실 분은 신청과 함께 말씀해 주
문입 니다) - 회원이 되길 원하시는 분 은 아래의 온라인 이나 지로를 통해 송
십시요. 우편으로 지로용지 를 보내드
를 원고지 11 매 정도로 정리하여 보
내주시면 신문에 싣겠습니다.
금하신 후 전화로 본인의 성함과 주
· 자세한 문의는 전화 313-1060으로 해주십시요.
후감, 수필 동 하시고 싶은 이야기
원고를 보내실 때는
120--01 3 서울
소, 연락처를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립니다.
19
함께가는 생활소비자협동조합 공급품목 (전화 목
품
쌀
포장단위 :
10kg 40kg
16, 900 67, 500
무농약현미
강원도철원
10kg 40kg
16,900 67 ,500 26 ,500
반
미
충남홍성
20kg
리
경남함양
1kg
검
정
콩
2, 500
서
리
태
3, 500
흰콩(메주콩) 가
팔 조
들
‘
-
기
추
름 -청
기
-
경남거창
600g
3, 500
꿀병 1 /4되 용기업니다
1200g 1kg
7, 000
꿀병 1/ 2되 용기입니다
홍성거창
장
충남홍성
1kg 2kg
3,000 5,000
국산콩으로 만들었습니다
1kg
5, 000
무농약 고추로 담컸습니다
경남거창
600g
3, 000
태양초로담컸습니다
충남홍성
500g
1, 200
통밀, 보리, 국산 옥수수에 버터, 설탕, 방부제 둥을 넣지
경남거창
충남홍성
T'"
나
물
도
라
지
유
정
란
죽염 (1번 구운것 ) 1
왕궁,홍성
l판 (30알)
경북 영덕
500g
’ (9번 구운것)
|
강원도사창리
돌
김
|
전남진도
배
합 김
’
참
김
1
되
1속 (100장)
실
5장Cl oog')
;
물에 담궈 놓고 드시면 더욱 맛이 좋습니 다
바로 못드실 때는 물에 담궈야 오래도록 싱싱합니다
보통 소금 대신 음식할 때 쓰고, 치약 대신 양치질하면 좋 습니다
30 , 000 5,700
그냥 구워 간장(+참기름)에 찍어 드셔도 좋습니다
5, 700
기름을 바를땐 적게 바르는게 더 맛이 있습니다
4, 700
김밥끼i단는김입니다
750
-에
500g
3,700
경남거창
1200g
5, 000
충남보은
200g
4, 500
• 취급품목이 산지사정에 따라 예고가 나갈 시간이 없이 카감될 수 있습니 다. 조합에 자주 전화하시기 바랍니
꿀병 1/2되 용기입니다
봉사자가 조합에 주문합니다. 월요
\
봉사자에게 ‘
하시면
주시기 바랍니다.
이혜라
일까지 주문해 주십시오. ·물풀대금은 공급 받을 때 현금으로
거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다. ·주문은 공동체
-m -m
않고 만든 건강 식빵입니다
900
二 쩡 -섯
고
-r-
임
즈
치 -치
-
고 자- 션포 「피사 -표
프n .
m
40 ,000
아카시아꿀
슬라이스치즈
1,800
-때 獅 -때
.
짚001 소주병보다 20띠가 덜 담긴 용기업니다
름
빵
TC
콩
’
장
밀
6, 500 3,500
갈근차(회차) 공
320m1
뼈 빼 -나
통
충남보은
름
씨二
기
된 고
2,500
름
과도
가
엿
시세 따라변동았습니다
2, 700
깨 기
들
시세 따라변동있습니다
2, 400
차
참
2월 20일부터 80kg( 한가마) 에 135, 000원입니 다.
800
2,300
T
T
고
1, 400
-"-
|
비
격
강원도철원 l
보
콕
가
무농약백미
일
잡
생산지
521-2088---2089)
043 - 24 - 0269 - 569 (국
민은행) 용 다른 은행지로창구에서 하셔도 됩
·부득이한 경우 1주일 내에 송금해
니다.믿 τ
’
w
1990 -1990년 5월 1 밑 발행 ·밭행인/환영숙
5
• 발행처뺀국여성민우회 - rn 낌며 - 며rn~잉 ·서율서대문구충정로
3가 30-6 • 전화 1(02)313-1060 ·강 1500원
통권 제 33호
세상은 별것이 아니구나. 우리가이 땅에 나서 이 땅에 사는것은 누구누구 때문이 아니구나
아버념은새벽에 얼어나 수수빗자루를만들고 어머님은 헌 옷가지들을 겁더라
아버님의흙빛얼굴로 어머님의 소나무 껍질같은 손으로
빛나는 새벽을 다듬더라.
두런두런 오손도손 겁더라.
목차
2 3 4 5 6.7 . 9 8.9 10 . 11
이 렇게 생 각한다 / 가족 이기주의를 넘어서자 다듬이 방망이 / 처참한 외설, 우아한 소비 독자투고 / 우리동네 이야기
생활칼럼 / 맹모 「삼천지교」 유감
내가 권하고 싶은 책 / 아내일기 이야기 마당 / 어린이날소비문화를 점검한다
기획 / 내가바라는가정
18. 19 20
「 함께가는 생활소비자협
17
소식 / 영화시사회
보고 / 어린이날 설문조사
경험담 / 일일 어머니 강사 소개 / 공동체봉사자 모임 이 문제를보는눈 / 결혼과흔수 세계의 여성 / 일본의 생산자협동조합 조합원의 소리 / 집중지역교육 살림잘이 / 왜지고기 햄버거 만드는 법 이달의 소식 / 안녕하세요?I함께|가는생협 입 니다
12 13 14 . 15 16
/
게시 판 / 사무직여성노동자도잡。-지 ;‘ζ-(a여L 름호)창간예정 」공급품목
¥홉짧¥뽑~!4t용짧뽑혹g
.션~ìt..
이렇게생각한다
심심 찮게 볼 수 있다. 도무지 무엇 을 위해 치장하고, 무엇을 위해 죽음을
7}족 이기주의를 념어 다함께 어울리는기뱀을갖자
무릅쓰고 제국을 지켜야 하며, 무엇 을
위해 지능을 개발하고 돈을 벌어야 하 는지 모호하다.
모처럼 좋은 계절에 나선 가족 나들
이는 으례 놀이동산시설이 있는 곳으 로 가게 되는데 줄서서 기다리고 인파
속에서 이리저리 오가다 하루 해가 넘
이금라〈본회부회장〉
아간다.
어린이날만이라도 귀여운 자식에게 우리들의 세상을 만들어 주고 평소 소
오월이 되면, 가장 아름다운 계절을 만끽할 사이도 없이 어린이 날부 터 맞 이하게 된다. 뒤이어 어버이날, 스승 의 날이 이어져 과연 ‘가정의 달’이라 부를 만하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어린 자식은 평소에 사지 못하던 장난감을 사고 놀 이시설이 있는 유원지에 놀러
붙는 것이 요즘 어린이날풍속도이다.
원했던 부모의 역할을 제대로 해 보려
선물은 주로 인형, 로보트, 조립식 컴
는 애듯한 심정은 상술에 휘말려 과소
퓨터 오락용팩, 게임용카드, 블럭, 소
비를 하게 되고 피곤만이 남게 된다.
꼽놀이용품 등등으로 학용품이나 책
이런 모습은 어버이날, 스승의 날에도
은 인기를 잃은 지 오래다. 이런 장난
마찬가지이다.
감들은 대부분 비교육적이다. 어린이
부모, 자식, 제자, 학부모로서의 위
의 친구라고 자랑하는 인형은 온갖 악
치를 다시 한번 새 겨 보고 부모 자식
갈 궁리를 시작하고, 부모는 알맞는
세사리와 화려한 옷으로 사치스럽게
사이가 주고 받는 서로 다른 처지로
가정의 달 문화가 없는 것이 안타깝지
치장하고 서양인 얼굴을 한 팔둥신 미
나뉘지 않고 가족이기주의 를 넘어 다
만 어쩔 수 없이 따라가게 될 것이다. 어린이날의 의미는 이미 처음 제정 할 때와는 크게 변질되어 TV 어린이 프로에 어린이날 용 선물을 선전하는 광고가 늘어 나고, 문구 · 완구점마다 화려하게 과대포장되어 가격또한 비
인들 뿐이다. 전쟁을 모방하는로보트
른 가족과 함께 서로 비교하지 않으면
는 두패로 갈라져 목숨걸고 싸우는
서 어 울 리는 기쁨을 나누는 날이 되도
데, 고도로 발달된 문명 속에 살면서
록 중지를 모아 나가자. 스승의 날에
도 명령에 절대 복종한다. 무기들은
내 자녀의 선생님을 찾기보다 내가 이
실물과 아주 흡사하다. 심지어 실탄이
만큼 성장발달하는 데 애써 주신 내
발사되는 실물크기의 총도 여러종류
스승을찾아웹자.
싸진 물건들이 점포 밖으로 넘쳐 쌓이
구색 갖추어 많이 나와 있 다. 여릿이
숨가쁘게 중순이 넘어가면 오월의
고, 백화점에선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
모여 할 수 있는 게임용 카드놀이에서
서러움이 성큼 다가온다. 올해는 턱없
회등을 개최하고, 유명 연예인이 이끄
는 아주 쉽고 또 우연히 일확천금을
이 치솟은 집값, 전세값에 더욱 괴로
는 호화 저녁식사표 판매 포스터가 나
벌 수 있다. 외 국 기술과 제휴한 것도
운 오월이 될 것이다. 넨틴
여성만평
요월은 냐 그리고 우리의 달
、샤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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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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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듬이방망이
T아 한
처참하 C이켜젝다
o
ul
유소럼〈본회 편집위원〉
히 읽도록. 광고판에 나온 여자, 성공
럼 처참하겠는가? 매춘안내서조차 될
게슴츠레, 입은 헤별레.
수 없다. 매춘여성이라도 숫처녀 행세
아 ... 아니, 다듬이방망이 여사, 그
학 따위를 학습하진 않는다. 도대체 이런 잡지들이 왜 생겨나는
게 무슨 망칙 한 소리 예 요? 이 좋은 가 정의 달 5 월에 여성을 모욕하는 외설 에다 매춘광고까지 ... 외설이라구요?
종이, 호화스런 화보의 두터운 여성지
매춘광고라구요? 이건 바로 대한민주
들이 반 이상 광고로 메워져 있다는
공화국의 여성을 위한, 여성의, 여성
사실이 그 해답이다. 그 잡지들은 판
에 의한 여성지들이 그 좋은 정보를
매수입보다 광고수입이 주 목표이며
널리 알리 고자 남녀 노소가 애 용하는
광고주들에겐 경제능력도 없이 남자
전철에 내 건 광고외다.
들에게 버림받지 않으려고 발버퉁치
재벌회사 엘리뜨 총각 40명 신상공 개. 상류층 입성에 성 공 한 보통 며 느 리들의 결혼전략. 명기만들기 - 함께
밤을 지샌 남자가 따봉하고 외치고 남
편의 사랑을 꽉 잡는 비법 . 원하지 않 전철에는 여성을 위한 정보가 다달
는 임신, 소리 없이 해결하기. 첫날밤
이 바뀐다. 돈 많은 남자 40명의 신상 명세 입하. 여기 마련된특수전략으로,
〈라이크 · 어 · 버진〉행동학. 이 문귀들 은 그 수많은 여성잡지 광고문안중에
그들에게 간택되면 그대도 어엿한 상
서 몇 편만 골라 본 것이다.
류층. 그 비법은 명기 만들기. 하룻밤
기사들은 외설도 아니다. 외설이 이처
한 남자에게 사랑을 담뿐 받아 눈은
중산충 여성이 돈 몇 푼 있어 책이
걸까? 또 그걸 누가 사 보나? 최고곱
는 중산충 여자들이야말로 최상의 소
비자들이다. 중산층 여성이 오로지 우 아한소비자행세만할때그의삶은
누구를 위해 바쳐진 것일까? 자신? 아
이? 남편?
TV
자동차 광고에 동장한 중산층
여성. 자동차 살 수 있는제 팔자에 황 홀해 실비명을 지른다. 아, 행복은 이
렇게 오는 걸까. 그 여성이 죽자 옥황 상제가 물었다. 그대는 그 동안 무슨
을지낼땐레이스와망사로된검정
라도 살 수 있다고 그들을 겨냥해 만
일 했는고? 저요? 저 행복했어요. 좋
잠옷을 입도록. 침실은 펑크 인테리어
든 여성지가 이런 제목들을 달고 있어
은 일 많이 했거든요. 백화점, 수입회
가 제격. 임신공포에서도 완전해방. 첫날밤이 걱정된다고? 그럼 귀여운 순
도 불구덩이 속에 두 아이를 잃고 전
사, 자동차회사… 그러 니까… 재벌회
세값 때문에 자살하는 기충여성보다
사들을 더욱 더 부자로 만들어 주다
진녀가 되기 위한 숫처녀 행세학을 필
는 팔자가 낫다고 자위해야 할까? 이
보니 이렇게 늙어 죽었네요.호호호.믿
내가 사는 동데는 보통 신반포라고
들어왔는데, 저 사람들(철거민)때문
생활터전이다. 그들이 내건 현수막엔
부르는 서초구 잠원동이다. 며칠전 아 침, 집앞 국민학교 마당에 5 컨대의 전
에 입주는 커녕 아직 터도 닦지 못했
“중산층 보호하여 서민만 죽어난다
으니 …” 승은이 엄마의 걱정과 원망
“가진 자 웃음속에 세 입 자 눈물난다”
뿜유~O~A~¥
독자투고
경차량이 서 있는 것이었다. 처음엔
섞인 목소리, “그건 아무것도 아니야.
라고 써 있듯이 중산층의 투기바람 속
무섬히 지나치려고 했으나 얼마가지
우리집 주인은 전세값을 2500 만원이
에 그들만 피해자라는 생각이 가득하
않아 내 마음은 팽팽한 긴장감과 적대
나 더 올려 달래, 올려줄 전세값은 없
다.
감으로 바뀌 었다. 재 학시 절 교문앞에
는데, 나는 하루가 급해. 그들이야 어
서 보던 전경들, 길거리에서, 시위현
그러나 그 투기의 근원은 몇몇 재벌
장에서, 뉴스에서 보던 그들의 모습을 나의 생활터전에서 대하게 되니 (그것 도 중산층 주거지역에서)여러 감정들 이 묘하게 겹치게 된다. 우리 딸이 ‘최 류탄아저씨’라고 부르는 전경들은
600여명 정도 7t 몇 겹씩 서 있고 여기
과 땅 투기꾼들이 아닐까? 또 그 몇몇
우리톨네이야기 백혜진〈본회 회원〉
저기 워키토키 를 든 사복경찰의 모습
을 비호하고 펀들며 토지거래 실명제 를 유보하는 측은 점잖게 뒷짐지고 앉
아 있는데 키작은 도토리들만 서로 다
투고 있다는 것은 왜 실생활에서 느껴 지지 않을까? 사실 나도 걱정이 된다. 2 년전 아파트 값이 많이 올라서 일단
이 긴장감을 더했다. 별안간 당한 철
떻든 빨리 해결해서 빨리 우리 아파트
팔고 값이 내리면 좀더 넓은 것을장
거인 듯 멍한표정, 분노, 허탈감이 함
로 들어 갔으면 좋겠어
만하겠다던 나의 꿈은 산산히 부서졌
께 영킨 철거민들의 얼 굴을 보면서 또 다른 나의 이웃들을 생각한다.
철거민들의 기본 생활권과 중산층
다. 팔고난 아파트 값보다 더 올라버
의 안정된 생활 욕구가 상치되는 순간
린 전세값. 이번 재계약때는 이사 를
이다. 그러나 그 들 모두 피해자라는
가야하나? 아니면 돈을 빌려서라도 전
“정 말 속상해 죽겠어 .2 년전 조합주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철거민은 철거
세값을 올려 줘야 하나? 비바람에 찢
택 입주권을 사면서 2년후변 입주한다 고 집을 팔고 임시로 이곳에 전세로
된 대로 이웃 아파트에 비해 덜 정돈
겨진 현수막을 쳐다 보며 여러가지 상
되고 멀 세련되었다 해도 역시 그들 의
념에 잠겨 본다. 팀
q
¥¥¥¥¥에흙
.연훌..... m다l
생활칼럼
둘째가 3 살때이다. 말을배우기 시 우리는 관료주의적, 사농공 상의 가치관에 오랫동안 길들여져왔다. 맹모삼천지 교는현모의 자격증을따 기 위한필수과목처럼 되 어왔다. 그래서 아이가 아 무리 장사흉내를 내도그 것은 못하게 하여야 하고, 거꾸로책을들고엉터리 로읽어도흔쾌히 권장한 다.
까n £、꾀 까 O 빠쐐 j 따
작한때라, 무슨 말이건, 그 뜻이 무엇 이건, 누구에게 사용되건 상관않고 배 우기만 하면 따라 했다. 하루는 “엄마 ! 영이는 나쁜년이야! " 한다. 아마 집 에 놀러오는 6-7 세의 여자아이들로 부터 들어 배운것 같았다. 그때부터 얘는 “나쁜년”을 잘도 외쳤다. 형과 놀다가 심 술이 나면 “형 아 나쁜년 R 이
다. “나쁜년”에 대해 아는 것은 오직 무엇인가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생겼을 때 사용할 수 있다는 것밖에 없다. 아빠도 엄마도, 할머니도 남녀 노소 상관않고 마음에 안들면 “나쁜년 f" 이다: 그런데 이 말을 따라하는 것 이미읍지않고말배우는것이이쁘
서헤란〈본회 회원> '
기만했다.
장사흉내는안돼
하루는 그 애가 낮잠을 자다가 동네 에서 화장지 장사가 외치는 소리에 잠 이 꼈나 보다. 한동안 멀건히 앉아있 더니 갑자기 “화장지요 화장지! "한 다. 그리고는 자가딴에는 몇번 연습을
이 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래서
노력만 하면 모두가 대학진학을 하는
1 /4 에포함될 것 같은 착각을 한다. 3/4)1/4 은 국민학교 4 학년때 배우 는데 모두 1 /4)3/4 로 우기고 있 는
하더니 가장 정확하다고 생각했던지
이젠 서서 한대목 크게 소리 친다. “화 장지요 화장지 f" 그후 “나쁜년”을 쓰
던 횟수 만큼 “화장지요 화장지 f" 를 외치고 다닌다. 그런데 웬지 내 마음
이 “나쁜년” 때만큼 이쁘지도 않고 편 치 않았다. 몇번 망설이다가드디어 “얘! 그 흉내는 듣기 싫은데? 그만해 응?" 그래도 마음이 편치 않았다. 왜
r
것같다. 그래서 가히 살인적인 입시위
주의 교육현실은 계속 악순환을 하고 있다.
~v 상
lJ 굉 \
내가용단율내힐시기
살인적 교육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E•
선 사회구조적 모순을 바로 잡아야겠
지만 더불어 이제 우리 부모들의 용단
장사흉내는 안되지? 왜?
이 요구되는 때라 생각된다. 무의식 중에 우리 를 지배하는 낡은 가치관을
책은거꾸로원머도좋아
는 교육현실을 개탄하면서 실생활에
치관에 오랫동안 길들여져왔다. 굶母
서는 현실여건을 들어 따라만 간다면
三慶之敎는 현모의 자격증을 따기위
‘홍익인간’이라는우리의 교육이념 구
한 필수과목처 럼 되어왔다. 그래서 아 이가 아무리 정확하게 장사흉내를 내
진리이다.
현은 요원하기만 하다.3/4)1 / 4은
도 그것은 못하게 하여야 하고, 거꾸
아이가 5 세가 되자 이제 “골라!골
로 책을 들고 영터리로 읽어도 흔쾌히 권장한다. 사회성이야 어찌되었건 하 루종일 자기방에서 혼자 책씨름을 하
라 f" 를 한다. 또 얼마간의 고민을 거
,
I
、
、
‘‘ ‘,, ‘ ,l
/
친 끝에 “얘! 그렇게 해서 장사가 잘 되 겠 니? 잘 해봐라 얘”하고 말하게 되
면 기분좋게 ‘책벌레’라 칭하고 옷을
었는데 아이는 신이나서 고사리 같은
영망으로 만들면서 신나게 놀기만 하 면 ‘커서 뭐가되려고저럴까?’ 심각하 게 걱정한다. 이사의 중요한 이유중의
손을불이 나게 치며 발을자기 힘껏
하나가 아이의 교육이다. 그야말로 굶
母三邊之敎의 지행합일은 철저히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아이가 자기 적성에 맞게 무슨일을하건 건 강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은 국민학 교 저학년때까지의 생각이고 고학년
4
과감히 벗어내야 한다. 말과 생각으로
우리는 관료주위적, 士農Ir혐의 가
구른다. “골라 골 라! 아파트도 골라.
집도 골라. 로보트도 골라!! " 덴힘
J~~j.¥융~없~þ.ll없~t.
내가권하고싶은책
훌훌mUl /늘 가슴 속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주부인줄은 미처 눈치채지 못하였다. 그녀는 〈거친 꿈안고늘 헤매다 니는 /
아내일기
들바람 같은 그대 /머리 부벼대며 유
혹하는 저 수많은 아름다운 꽃들 중에
/풀설에 숨어 있는 이 작은 풀꽃 하나 에 어찌 슬며시 눈주게된〉 남편과.<그 대와 망할 놈 망할 년/남녀평동하게
양혜경〈본회 회원〉
싸웠습니다 ... 오. \, 내사랑, 웬수같은 그대 와 아직 어 린 새 끼 들 다 버 려 두
고/늘 각자 몰래 탈출하는/우리 부 회원 주부는 그 누구보다도 주부를
부의 수상한 낌새 눈치챈 아이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면 아주 재미가
더불어 덜킹거리며 살아가는 자신을 〈밥〉이라고 나타내고 있다. <배고프면
난다. 그 재미라는 것은 서로의 마음
을 잘 알기 때문에 나오는 재미인 것 이다. 깊은 마음속 표현할 길 없는 억
허겁지겁 열렬히 안 보는 ... 스스로 분
누름과, 그로인한 가슴앓이의 소리를
서야... 소화불량으로 곤두서서 반란하
서로 들을 수 있으며, 비록 소리내어
는 밥〉인 것이다.
웃지는 않지만 무엇이 자기네들의 마 음을 그토록 즐겁고 뿌듯하게 해주는
지를 그 표정만 보아도 서로 알 수 있 기 때문이다.
이나면/그대의 약한뱃속에나들어가
누구나 글쟁이가 될 수 있다
그렇다고 주부의 한에서만 끝나지
주부는 글쓰는 일을 남의 일로 여긴
않고 있다. 부부싸움의 성난 파도에서
다. 그러나 이 시집을 읽고 나도 그런
멀리 남편의 고향 제주도의 아직도 풀
글들을 써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리지 못한 /4.3민중항쟁〉을 가슴 아파
양정자씨는 주부들이 겪는 여러 감정 들을 도저히 그냥 지나쳐 묵혀 버릴
이, 뭐랄까, 아정말이토록부끄러울
하며 여자를 벌거벗겨 상품화 시키는 〈저 미인대회에 내 부끄러 운 알폼을
정도로 솔직하게 자신의 속내를 마주
들킨 듯〉 치욕감을 느끼기도 한다. 어
다. 진실하고 솔직하게 자신의 생활에
앉아 이야기하듯 그려낼 수도 있는 것 이구나 하는 감탄을 아니 할 수가 없
릴 때의 무서운 전쟁의 느낌을 잊지
서 나온 소재들을 말하듯이 글자로 옮
못하고, 교실에서 꽃송이 같은 소녀들
길 때 이런 좋은 글이 나오지 않나 싶
다. 나는 그녀를 제주의 한을 많이 풀
을 가르치며 그중, 야채장사의 딸 정
다. 이 작은 시집 아내일기 를 보고,
나는 “아내 일기”를 읽고 속으로 많
수가 없어서 이 글을 썼노라고 하였
어내는 소설가 현기영의 처로서, 평소
옥의 시큼한 당근 냄새보다, 생선장사
주부들의 생활에 공감대를 느끼며, 누
에 잘 알고 있었고 그래서 글 들 속에
의 미경에게선 비릿한 물고기 냄새 보
구나 글쟁이 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
서 살고 있으리라 생각은 했지만, 그 러기에 앞서 나와마찬가지로〈밥끓듯
다, 부자라고 잘난척하는 은경의 돈
을 가지게 되었다. 주부들에게 꼭 한
냄새 를 더 지독히 싫어한다.
번 읽어보도록권한다. 덴힘
수를낳게 하였다.
~J짧J~짧유Jj.혹~j.홉g
소식 /영화시사회 지난 4 월 21 일 예술극장 한마당에
겨울 내내 촬영작업을 한 여성영상집
서 영화 ‘작은 풀에도 이름 있으니’ 시
단 ‘바리터’, 빡빡한 연극공연 일정도
1 년여의 길고 힘든 작업끝에 이 세
사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사무직 남녀
미뤄가며 출연료 한푼 없이도 열연해
상에 나온 이 영화가 수많은 사무직
노동자와 예비 사무직인 대학생 들, 영
준 배우들, 주제곡 작사와 작곡을 해
여성, 그 작은 풀들이 제 이름 을 찾을
화를 공부하는 젊은이들과 여성운동
준 민우회의 안일순, 안혜경 두 자매,
수 있게하는 작은 역할을 하길 기대해
에 관심 있는 사람들로 150석 좌석 이 2
주제곡을 불러준 사무금융노련 노래
본다. 바로 그들이 황토길 먼먼 역사
회 모두 꽉 들어갔다. 마지막 장면인
반원들, 이들의 수고와 밤샘작업 그리
를 지켜내고 작은 풀에도 이름 있어
대동놀이가 화면 가득 메꿔지자 군데
고 헌신적인 열정이 바로 소극장 좌석
작은 것이 큰 것을 이룰 수 있기를 바
군데 눈물을 닦아내는 관객도 눈에 띄
을꽉매운관객들의영화를향한박
라는 마음이다. 팀
었다.
영화가 취미목록 1 호라는 한 여성관 객은 “그동안 보았던 영화에서 우리를 표현한 것과는 너무 다른 것 같아요. 연애와 결혼타령, 낭만과 눈물타령하
는 영화에만 익숙했었는데 이 영화에 서 우리 직장여성이 매우 당당하고 자 신있게 그려져 있어 신선하게 느껴져
요. 회사 친구들과 함께 보고 싶습니 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작은풀에도 이름었으니
턱없이 부족한제작비와소박한의 지로 겁없이 시작했던 영화작업.
라면과 빵으로 끼니를 떼우며 지난
본회가 만든 ‘작은 풀에도 이름있으니’시사회
R
¥Jo~j.홉~o~홉g홉g유~o~홉~j.혹~o~홉짧용~짧gs&얘짧S움육짧뽑
.연a~다l
아야기 마당/어린이날소비문화를점검한다
어떤 선물을 달라고 요구하는 편이에
요. 언젠가 아이들 아빠가 자신이 어 렸을 때 너무도 갖고 싶었던 장난감을
어련이날,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가 그걸 아이
어떻습니까? 사
회 : 고혜정〈본회 편집위원〉 참석자 : 이정연, 서진경〈북가좌국교 6 년〉 김 인욱〈밤이국교 3년〉 김영숙, 강혜영〈주부〉 박희경〈본회 소비문제부 회원〉
그동안 2회에 걸쳐 ‘바 람직한소비문화창출’ 이라는주제로이야기 마당을 벌였다.소비현 실에 대한반성과앞으 로의 실천 방향에관한 토론에 이어 이번에는 그 마지막회로해마다 오월이면 부모에게 부 담을 안겨주는 어린이 날의 소비형태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자리를 마련했다:편집자주
들에게 주고 싶었나봐요. 차를 몇번 씩 갈아 타면서까지 구해와서 선물로 줬는데 정작 아이들은 별 반응을 보이 지 않더군요. “그래요? 이게 아빠가 갖고 싶어했던 거예요?" 정도로 시큰 둥한 것이었어요. 그 뒤로는 부모 생 각이 아니라 아이들 수준에 맞춰 선 물
을 택하고 있어요. 그날만은엄마아빨내편 사회: 결국 선물없는 어린이날은 생각하기도 어려울 정도이군요. (일
동 웃음) 그런데 요즈음 어린 이 들은 굳이 어린이날이 아니더라도 평소에
사회: 오월은 어버이날, 어린이날 이 있어 가정의 달로 불리움니다. 그 런데 가정의 달만 되면 가계부의 지출
사달라는 것을 대개 얻게 되고, 외식
날을 어떻게들 보십니까? 어떤 부담
도 가끔 하고, 놀러도 가고 있는 편이
감을 느끼시는지 말씀해 보시죠.
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런데도 어린이
비용이 더 늘어나게 됩니다. 이런 기
박희: 제 경우도 어린이날은 아이
념일엔 늙 으신 부모님이나 귀여운 자 녀틀에게 으례껏 돈을 써야 한다는 생 각을 가지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어 린이날 은 선물을 주거 나 외식을 하거 나 놀이시설에 데려가는 날로 인식되 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린이날이 이처 럼 소비위주로 치닫게 되면서 어린이 날 본래의 의미는 점차 퇴색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오늘은 바로 이 어 린이날의 소비문화를 진단하고 어린
들 에게 항상 선물을 주게 됩니다. 단
날이라고 해서 특별 히 다르게 느껴지 는 게 있어요?
그때 그때 아무것이나 사주는 건 아니
이정: 어른 들 이 그날만큼은 우리
고 미리 준비를 합니다. 이번 어린이
어린이 들을 특히 더 보호해주고 생각
날엔 현미경을 사줄 계획인데 평소에
해주는것 같아요.
아이가 무척 갖고 싶어했거나 필요했
서진: 더많이 놀 수 있잖아요. 또
던 것을 어린이날을 기해서 선물로 주
엄마 아빠랑 함께 노는 시간이 더 많
곤합니다.
구요
김영: 저는 아이가 셋이다 보니 요
즈음같은 어린이날 풍속도가 상당히
김인: 꼭 원했던 선물을 받을 수 있
어요.
부담스러워요. 아이 입장에서는 엄마
사회: 네, 그렇다면 어린이날이 어
이날 문 화를 어떤 내용으로 채워야 할
가 생각하는 선물이 대개 제 기대보다
떻게 해서 만들 어졌는지 아는 어린이
것인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겠
는 작아보여 불 만인 것도 같고 해서
있어요?
습니다. 먼저 어린이날 하면 떠오르는
선물을 줘야 한다는 사실 자체가 부담
그림이 어떤 것인지 이야기해보죠. 우
이라고생각해요.
리 어린이들부터 먼저 말해볼까요?
서진: 선물을 받거나 놀러가는 것 이 제일 먼저 생각나요. 이정: 선물받는 날이라고 생각해요. 김인 : 저도 선물받는 것이 생각나요. 사회: 대개 선물만 생각하는데 어 린이날이 되면 ‘우리날’이라는 느낌이 드는지 궁금하군요. 지금껏 가장 기억 에 남는 어린이날은 어떤 것이었는지 얘기해볼래요?
서진: 특별히 기억나는 건 없고 다 만 그날은 엄마가 숙제나 공부하라는 말씀을 안하셔서 좋아요.
이정: 늘 똑같았던 것같아요. 선물 을받고 외식도 하고즐겁게 보냈어요.
선물없는 어린이날은 생각할 수 없 어요
R
A.희: 어머니들 입장에서는 어린이
강혜: 어린이날이 되면 아이들이
이정: 방정환선생님이 만드셨어요. 모든 어린이를 가족처럼 대하자는 취 지였어요.
l연'D똥갇l
주의의 어려운 친구 의식 못해 사회: 그렇죠. 일제시대,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사람들로부터 핍박당할 때 특히 어린이들은 어른들보다 더 비
참한 생활을 해야 했어요. 헐벗고 병 들고 굶고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심신
이 멍들어 가는 어린이들을 보고 방정 환선생님은 어린이들을 한 인격체로 대해 주자고 부르짖었던 것입니다. 그
런데 요즈음 어린이들은 이런 비참한 상태의 어린이들을 주위에서 보거나 혹은 생각해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네 요
서진: 만화에서 가끔 불쌍한 애들 이야기를 봤지만 실제로는 잘 모르겠
어요. 김인: 저는 책에서 봤어요. 소년소
녀가장얘기를 모은 책인데 슬퍼서 울 기도 했어요. 또 나도 그렇게 되면 어
~o~홉짧S융흙¥~j.뽑용엉~~tM짧유~~j.육짧혹엉%육짧S짧~o~
이야기 마당/어린이날소비문화를점겸한다
나 도시빈민층, 바쁜 농촌에서는 아동
현재같은 소비위주의 어린이날은 별
어 대 비가 됩니다. 얼마전에도 맞벌이
로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부모가 문을 바깥에서 잠그고 일을 나
강혜: 그러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가 방안에서 남매가 불타죽은 사건이
자각도 중요하지만 사회적으로 근본
있었죠. 결식아동들 이야기도 어제 오 늘의 일이 아니구요. 어린이날의 풍속
적인 개선책이 마련되야 할 것 같습니 다. 어린이날의 올바른 의미에 대한
도는 바로 이런 아이뜰의 사정을 되돌
홍보라든지 ... 특히 매스컴에서는 어
아볼 수 있게끔 되야 할 것같은데, 어
린이날을 기해 선물선전공세에 열을 올리는데 이 영향또한막대하다고봐
떻게들 생각하시는지요? 강혜: 백점 맞으면 돈이 얼마 ... 식
요. 아이들은 새 물건 선전을 볼 때 눈
으로 외식이나 선물이 항상 어린이들 에게 쥐어지는 시점에서는 어린이날
이 번쩍 뜨이게 되고 부모에게 요구하
이존속해야할의미가별로없는것
을 마냥들뜨게 만드는 거죠. 매스컴
같아요.
이 공기능 역할을 맡고 있다고 볼 때
박희: 한마디로 요즈음 어린이들은 매일 어린이날을 맞고 있다고 해도 과
룬 내용이 방영되야 하고 반면 선물선
언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늘 사랑받고
전은 자체내에서 자제가 있어야 한다
사회: 지금과 같은 소비위주의 행
학교난로의 조개탄을 훔쳐간 친구가
사가 판을 치는 어린이날은 별 의미가
있었어요. 집안의 밸감으로 쓰려는 거
없다는 것이 어머니들의 지적이셨습
죠. 그런 걸 보면서 ‘아, 채가 참 어렵 게 사나보다’하는 걸 실감하기도 했는
니다. 이런 어른들의 생각에 대해 어 린이들은 어떻게 느꼈는지 물어볼까
데 요즈음 아이들은 주위에 어려운 친
요?
구가 있어도 별로 느끼질 못하는 것
진경: 어린이날이 없어진다면 부모
같아요. 특히 아파트밀집지역의 학교
님과 집에서 함께 노는시간이 적어지
에 다닐 경우 수준이 비슷해서 상대적
겠네요. 섭섭할 것 같아요. 보통때는
으로 비교만 할 뿐이지 절대적인 어려
공부때문에 부담이 많아 놀 시간이 별
움은 접하질 못하는 겁니다. 인욱이도
있는 걸 보고도 그냥 신고 싶지 않아
산다는 감을 잡지 못하는 것 같아요. 소년소녀가장의 이야기를 다룬 책 등
을 통해서 겨우 간접경험을 하는 정도 이지요. 그런데 실제 조금만 눈을 넓 혀 바라보면 주위 에 어려운 처지에 처 해 있는 친구들이 많다는 걸 알 수 있 는데 말이죠.
서진: 우리 반에도 도시락을 못싸 오는 친구가 한명 있어요. 선생님이 도시락을 두개 싸와서 먹으라고 주느
데도 그걸 안먹고 점심시간 내내 바깥
로 없잖아요. 또 아빠도 바쁘시구요. 보호받는 상태에서의 어린이날은 선
김인: 어린이날이 없어지면 그날
물을 한가지 더 해주는 의미밖엔 없는
받던 선물을 못받게 되니까 좋지않아
것같아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요. 또 어린이날에는 학교에 안가서
김영: 특히 과소비풍조가 만연하면
좋은데 없어지면 그날도 학교가야 되
서 어린이날의 소비행태도 영향을 받
지 잘모르겠어요.
매월 맞는어린이날
잖아요. (일동 웃음)
는다고 생각해요. 어린이날이라도 집
사회: 그러면 부모님들이 선물을
안에서 조용히 지낼 수도 있는데 교통
준비하시면서 갖는 부담감을 생각해
지옥과 인파에 밀려 고생을 하면서도
본 적이 있어요? 나는 비싼 선물을 받
바깥에 나가야 한다든지 뭔가 큰 선물
고 싶은 반면에 우리 부모님은 힘들다
을 기대 한다든지 하는 추세이죠. 그러
느걸
다보니 저 역시 어정쩡하게 남들 하는
서진: 저는 동생이랑 미리 타협을
대로 쫓아가게 되고 그러면서도 마음
해서 적당하다 싶은 선물을 요구해요.
한편으로는 바보같은 엄마라는 자책
부모님께 미리 값까지 말씀드려요. 그
감도들지요. 아이률의 구매욕 부추기는 선전상
에서 벙벙 돌다 들어와서 야단을 맞곤 해요. 그런 경우외엔 어렵다는 게 뭔
어린이날의 올바른 의미와 문화를 다
마음껏뛰놀고싶어요
박희: 제가 어릴 때 겨울이떤 때로
서 안신는 걸로만 생각해요. 어렵게
게 됩니다. 매스컴에서 아이들의 마음
고생각합니다.
떻게 하나 싶어서 겁도 났어요.
시골에서 어렵게 사는 친척댁을 방문 할 때 그 집 아이들이 양말을 못신고
어린이를 위한 날로 바꾸거나 해야지
들이 거의 방치된 상태로 자라나고 있
술
래서 그런 부담감에 ‘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
이웃끼리 함께 모여 놀이톨 박회: 방정환선생님 시대의 어린이
김영: 어린이날이 어른들의 상술에
날과 요즈음같은 과보호시대의 어린
이용되는 것같아요. 완구니 의류, 신
이날은 그 내용이나 의미에 있어 어떻
발제조업체에서 어린이날을 노리는
사회: 요즈음 추세를 보면 중산층
게 달라져야 하는지를 우선 짚어봐야
상품을 내놓고 붐을 조장하고 부모들
이상 가정의 자녀들이 과보호상태에 서 자라고 있는 반면 소년소녀가장이
한다고 생각해요. 그 의미를 아예 새
은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따라가는데
로 제정하거나 혹은 부양받지 못하는
개인적으로는 그 대안이 참으로 막막
7
엠짧뽑뽑뽑뽑뽑뿜뽑뿜뿜¥뽑쩍유
I션~~타l
보고/어린이날설문조사
00랜드에 가고싶다 본회 소비문제위원회에서는 바람직한 생활문화를 묘}들어나가기 위한 첫번째 사업으로 어린이날 설 문조사를 하였다. 수집된 설문지는 134 매이고 부 모들과 7-1 3Ail 어린이 200여명이 응답했다. 그 결 과를 분석해서 싣는다 : 편집자주
우선, 어린이날을 어떻게 인식하고
었다. 대개의 경우 어린이날 선물은
도 지역 공동체적인행사를 하나의 대
있나를 물어보았다. “어린이날이라고
거의 필수적이었고, 59.3% 가 아이와
안으로 모색해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하면 제일 먼저 무슨 생각이 떠오르는 가”라는 질문에 38.2% 가 ‘아이를 위
부모가 상의해서, 2 1. 3% 가 아이가 원
하여 봉사하는 날’이라고 답하였고,
결정한다고 응답했다. 선물의 가격은
어린이날의 의례적 행사인 학교에
‘선물 하는 날’ (17.7%) , ‘쉬는 날’ (2717.7%) , ‘야외 로 놀러 나가는 날’
응답자의 51. 9% 가 5 천원-만원, 29. 6%가 5 천원 이하, 16.7% 가 만원 3만
서의 단체선물은 40% 의 부모가 해 본
(15.4%) 의 순이었고, ‘방정환 선생님 이 생각난다’고 한 경우는 11% 에 불 과하였다. 100 명의 어린이 중 90 명이 “어린이날이 기다려진다”고 했는데
원정도였고, 종류는 장난감 (39.6%) ,
부모가 학교의 임원이기 때문에, 선생
그 이유 로는 54 명이 ‘받고 싶은 선물
이 있어서’, 15 명은 ‘그날은 부모님이
단체선물은 개선의 여지가 있다
경험이 있으며, 그중 73% 는 아이나
책 (23.6%) , 문구류(1 5.3%) , 신발 ·
님이 권해서, 주위의 권유를 거절하지
옷 (10.4%), 과자나 케익 (6.9%) 등으
못해서 라고 했고, 25% 만이 어린이날
로다양했다.
을 맞아 기쁜 마음으로 한다고 했다.
어디든지 인파가 많아 짜증
단체선물에 대해서는 6.5% 만이 당연 하다고 이야기 했고 40% 는 개선의 여
어린이들도 100명중 39 명은 해마다
지가 있다, 23.4% 는 불필요하다,
기 때문에’ 16 명 이 ‘학교에 가지 않아
선물을 받았다고 했고, 44 명은 받을
28%가 어린이날을 선물받는 날로 인
서’라고 하였다. 그밖에 ‘엄마, 아빠와
때도 안받을 때도 있다고 하여, 80%
식하게 한다고 하였고, 자녀가 고학년
화도 안내고, 해 달라는 대로 다 해주
함께 있으니까 그냥 좋다’, ‘만화프로
이상이 어린이날 선물을 받고 있었다.
일수록 불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 많아서 좋다’라고 한 경우도 있었
또 어린이의 76% 는 받을 선물을 미리
높았다. ‘관례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
다. 부모와 아이들 모두에게 부모가
생각해두고, 친구가 가진 것을 받고
에 ’, ‘마음이 내키지 않지만 다른 반에
선물을 주고 무언가를 해 주고 노는
싶다고 한 경우가
TV 에서 본
서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반만 안할
날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40% ,
것이 38% 로 나타났다. 대개의 경우
수 없다’는 부정적 인식과 함께 ‘부모
선물은 동네문방구나 시장에서 사지
가 개별적으로 선물하지 않고, 학교에
만 (56%) , 백화점에서 샀다는 경우도
서 일률적으로 하면 빈부차이가 안 나
작년 어린이날 무엇을 했는가? 해당
31% 나 되어 어린이날-선물-백화점이
타난다’, ‘부모 개별선물하는 습관을
되는 항목에 모두 표시한 결과, 가구
라는 선물문화의 일단변을 볼 수 있었
없애고 단체로 하는 것이 관행으로 되
다.
면 좋겠다’, ‘그 학급에서 불우한 아동
어린이날 선물은 거의 모두 해
당 평균 1. 6 항목을 꼽고 있었다. 그 내 용을 보면 선물 (35.2%) , 집에서 별식 을 만들어 먹었다 (19.1%) , 외식(1 5. 2%) , 야외로 놀러감(1 2.4%), 단체행 사 참석 (6.2%) , 친척집 방문 (3.3%) 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무것도 안하 고 집에서 있었다’는 5.7% 였는데,이
8
하는 대로, 18.5%가 부모의 생각대로
작년 어린이날 야외로 나간 경우
이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도록 하면서
58.2% 가 자연농원. 대 공원등 놀이 시
지속적으로 도와준다’는 등의 대안제
설이 있는 곳, 20%가 고궁 · 박물관 · 관람처 등을 이용했는데, 어디든지 인
시도있었다.
파가 많아서 짜증이 난다, 놀이시설이
TV의 과육적 기능 미홉하다
천편일률적이라는부모들의 응답과는
이처럼 어린이날이 선물과 부모의
들중 대부분은 ‘선물을 주었다’에도
달리, 어린이들은 올해 어린이날 대공
봉사(?)로 대표되는 날임에 비해,
같이 응답하고 있었다. 또한 ‘고아원,
원, 00 랜드 등에 가고 싶다고 한 경
56% 의 부모가 방정환 선생님이나 어
장애 아동, 소년소녀 가장을 찾아보았
우가 많아서 대조적이었다. 외식은 주
린이날의 유래에 대해 어린이에게 자
다’는 가정은 하나도 없었다. 작년에
로 경양식집, 중화요리집, 갈비집을
세히 설명해 준 적이 없다고 하였고,
어린이날을 보내면서 들어간 총비용
이용했다. 단체행사를 했다는 어 느 지
설명해 주지 않은 이유로 34.7% 는 ‘별
은 만원 -2 만원 사이가 32.8% 로 가장
역에서는 아파트자치회에세 단체게
로 생각해보지 않았다’, 21. 3% ‘자신
많았고, 만원이하 21. 6% , 2 만원 3 만 원 20.2% , 3 만원 이상도 18.7% 나 되
임, 식사 등을 했는데 올해도 그렇게
도 잘 모르기 때문에’, 38.7% 는 ‘아이
보내겠다는 사람이 많아서 소규모라
가 어려서 이해하지 못할 것 같아서’
~ot<,홉~á짧뿜용~oY&짧뿜유g홉~o~용
·~~Wì딛l
보고/어린이날설문조사
라고 했고, ‘위인전에 있으므로’라고
다 (23.9%) 로 응답했다. 그리 고 올해
답한 부모도 있었다. 어린이 들은
100
어린이날은 13.4%만이 작년처럼 보
명중 60 명 이 방정환선생님에 대해 들 어보았으며, 선생님을 통해서 (33. 8%) , 신문 · 잡지 · 책 (32.5%) , 부모 님 (28.7%) 을 통해서 들었 다고 했다. TV 를 통해서 들 어본 아이는 5%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선 물을 받을 때 TV에 나오는 것을 받고 싶은 아이가 40% 에 이르는 것과 비교해 볼 때 어 린이에게 미치는 TV 의 영형을 다시
내겠다고 했고, 30%는 작년과는 다르
이번 조사를 통해서 어린이날은 부
게 보내고 싶다라고 했으며, 44% 는
모에게나 어린이에게 한 가정에서 부
그때 봐서 정한다고 했다. 또한 “어린
모가 어린이에게 선물.야외놀이 · 외
이날을 어떻게 보내고 싶은가”라는 질
식 동을 통한 봉사를 당연하게 여기는
드, 00 월드 에 가고 싶다는 대답이
이의 꿈과 장래에 대한 대화와 다른
생각해보게 한다. 작년 어린이날을 보
대부분이었고, (TV를 보면서)집에서
가족, 내 이웃도 함께 생각할 수 있는
낸 것에 만족하는가 라는 질문에는 반 정도인 52% 가 만족한다고 했고, 불만 이다(1l .2%) , 불만이지만 대안이 없
쉬고 싶다, 잠자고 싶다는 대답도 있
어린이날로 변모할 수 있는 대안이 모
었다.
색되어야할 것이다. 팀
이웃도 함께 생각하는 어린이날
문에 대개의 어린이들은 (즐겁게, 신
인식과 그에 따르는 만족과 평가의 기
나게, 부지기수로)놀고 싶다, 알차게
준이 일반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
보람차게 보내고 싶다는추상적 대답
다. 이처럼 상품소비적이고 일회적인
과 선물을 받고 싶다, 대공원, 00 랜
어린이날의 모습을 벗어버리고 어린
이야기 마당에서 이어짐
김명: 핵가족구조인 만큼 어린이날 만이라도 서로 이웃과 교류하는 친교
의 날로 삼으면 좋겠어요. 우리의 경 험상 학교친구보다 동네친구가 더 가
깝고 추억에 남는데 요즈음 아이들은 워낙자기 스케률에 바빠친 구랑쉽 게
어울릴 여건이 안되죠. 아파트를 일종 의 생활공동체라고 본다면 어린이날 에 아파트주민들끼리 모여 공동 프로 그램을 가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제
대로 추진만 된다면 자기 집 울타리를 벗어난 아이들이 이웃의 또래들과 자
연스럽게 어울려 놀 수 있는 바람직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할 뿐이에요. 아까 한분이 지적하셨듯 이 매스컴의 선전효과가워낙크다보 니까더한것 같아요.
족되니까즐거워하는 것같아요. 아이들의 미래롤 함께 생각하는 날
사회: 네, 현재처럼 선물이 먼저 떠 오르고 돈쓰는 날로 인식된 어린이날
박회: 상품내용도 한결 같아요. 이
사회: 어머니들은 한결같이 어린이
은 소비문화의 왜곡된 단변을 보여준
름만 바꾼 운동화, 문구류가 값은 몇
날소비문화에 개선이 있어야한다고
다는 데에 모두들 동감을 했습니다.
천원씩 더 올라갔을 뿐이지요.
짚어주셨는데요. 다가오는 어린이날
오늘 참석한 어린이들은 지금까지 얘
사회: 그런데 어린이들 입장은 그
에는 여태까지 지내온 어린이날과 다
기한것처럼 어린이날을놀고쓰는날
래도 어린이날이 있으면 즐겁겠다는
르게 보내고 싶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이 아니라주위의 어려운친구들을생
것인데요, 어떻게 보냈으면 더욱 좋겠
있으신지요?
각해보고 앞으로 나는 어떻게 살아야
강혀1: 올해는 민우회의 어린이날
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볼 수 있는 날로
이정: 작년에 같은 아파트의 아이
체육대회가 열린다고 하니 뛰어놀기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또한 우
들끼리 모여서 촌극도 하고 게임을 했 는데 참 좋았어요. 앞으로도 한 동네
를 제일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에겐 좋
리 부모된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내
은 기회라 생각하고 참여할 계획이에
아이의 모습에 대해 함께 생각할수
에서 이웃아이 들끼리 모여 함께 프로
요. 그리고 근본적으로 선물시대에 살
있는 날로, 동네아이들이나 어려운 처
그램을 갖고 지낼 수 있었으면 합니
고 있는 우리 자신의 모습들을 반성하
지의 어린이 들 역시 내 아이처럼 생각
다. 서진: 선물보다는부모님이랑실컷
는 계기로 삼고 싶어요. 사실 우리 주
할 수 있는 날로 만들어 나갔으면 합
부들도 결혼이 나 생일, 기념일에 남편
니다. 아 울러 개개인의 차원을 넘어
뛰노는게 더 좋아요.
으로부터 선물을 받지 않으면 속상해
다 함께 부모라는 입장, 소비자라는
다는 생각을 해본적 이 있어요?
강혀1: 아이들이 커가면서 느끼게
하고 그냥 넘어간 걸로 치잖아요. 그
입장에서 바람직한 어린이날 문화를
되는 문제는 아빠의 역할이 점차 비중
런 심정이야 아이들은 어른보다 더하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가자는 말
을 많이 차지한다는 거예요. 항상 아
겠지요. 물건으로 주는 선물대신 마음
씀을 끝으로 오늘의 자리를 정리할까
빠랑 함께 놀았으변 하는 바램이 그것
으로 전해져오는 사랑이 중요한 것 같
합니다. 오랜시간 감사합니다.~
인데 어린이날엔 그 욕구가 마음껏 충
아요.
9
뽑뽑~j.뽑용짧¥뽑¥S짧~j.용g
I염훌~~타l
기획 /내가바라는가정
흔히 부부는 일심동체라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동 상이몽이 되기가 더욱 쥐운 것이 부부관계인지도 모른다. 매일 같이 살면서 서로의 생각과 느낌, 바 램틀을 뻔히 알고 있다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가정 의 달을 맞아 30대와 40대 두 부부의 가정에 대한 생각을 글로 청해 싣는다 : 편집자주
남편 이재현 <30대〉 나의 ‘부부관계’ 또는 ‘가족관계’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하기 전에 우리 부
부(가족 포함)에 대 하여 간단히 소개
함으로써 여러분의 이해를돕고자한 다. 나는 경제적으로 모자람이 없는 가
정에서 자라나대학과대학원을졸업
한 자칭 ( f) 엘리트로서, 지금은 아마
도 이글을 읽는 많은 이들에게 일종의 거부감을 느끼게 할 직업인 공무원 생 활을 하고 있다. 스스로 투쟁에 의한
서, 가족관계(부부관계포함)에서 남
현재 우리는 남달리 한국의 역사와
성인 나에 대한투쟁을통해 여권 쟁
미래에 책임감을 갖고 있는 세칭 중산
취를 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층의 부류에 속한다고나 할까. 어쨌거
나의 자식, 아니 우리의 자식으로 4
나 장황해져버린 우리 가족 소개에서
살난 아들이 하나 있다. 아기를 낳지
도 나타나듯이, 내가 느끼는 우리의
도 않았고 젖을 먹이지도, 잠을 재우
가정은 나의 아내의 여성운동 투쟁장
지도, 밥을 먹이는 등의 육아생활에
소로 되어가고 있으며, 그 와중에 나
아버지인 내가 참여한 몫(간혹 아이보
는 어쩌면 알량한 기득권이나 주장하
는 시간으로 따지기도 함)이 적어,
는 가부장적 남편으로 아버지로 몰락
90% 엄마의 아들로서 치부되는, 그러
해버 린 무기 력 한 보통사람(?)인지도
나 나에게는 나의 분신과도 같은존재
모른다. 그러나 나는 나의 이러한 몰
이다.
락이 내자신의 자존심에 대한손상이 나 아버지로서 또는 남편으로서의 권
쟁취가 아니라 참여 속의 개혁을 주창
위의 실추 퉁으로 평가되어 지기를 바
하며 정부의 일원이 되었으나, 나의
라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는 아직도
아내는 나를 개량주의자또는회색분
우리 가족 중에 없어서는 안될 남편이
자라고부른다.
요, 아버지이며, 나에게는 솔직한 대
나를 이렇게 부르고 있는 나의 아내
화를 할 수 있는 아내와 무한히 사랑
는 약대를 졸업한 약사로써 약국을 개
하는 아들이 있기 때문이다.
업하고 있다. 내가 평가하고 있는 나 의 아내는 약간 돈 키호테 형의 투사로
이성인 두사람이 만나서 결혼 이란
할지 언정 내 일이라 생각하라고!’하며 화를낸다.
약속관계를 이루게 되면 어느 것보다
책임관계가 시작된다고 본다. 두사람
지금은 서로 많이 지쳤고 대강 침묵
간의 애정의 책임, 두사람을 길러주신
속 에서 자기일을 나눠하고 있다. 그러
부모에 대한 공경의 책임, 형제들간의
처 박명숙<30대〉
우애의 책임, 자식을 낳게 되면 육아
의 책임 등동 수도 없는 책임이 시작
어떤 때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내 자신
움이 대화의 한 모습처럼 되었다. 그
된다.
이 솔선해서 그렇 게 생각하고 있는 경
러나 그런 모습이 꼭 좋다고는 볼 수
사실 나는 이 수많은 책임의 문제가
우도많다.
없다. 아이도 불안하게 되고, 우리 부
부 관계도 감정이 격한 상태에서 했던
도 하고 (시집에 대한 생각) 기필코
성격이 강한내가이러한문제때문 에 남편과싸운 경우는너무나많았고
얻어내겠다는 생각(친정에 대한 생
싸움 또한 격렬했다. (지금도 완전히
니까.
각)등으로 참 많은 갈등을 겪게 됐었 다. (지금도 완전히 탈피한 것은 아니 지만) 물론 남편도 그랬으리라 생각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서 쉴 새도 없이 밥해야 하고 애 를 돌
이 진보적으로발전한것을들수있
보지만, 나보다는 덜했으리라는 확신
봐야 한다고 할 때, 그 일이 누구의 것
으리라. 이것은 싸움(대화)을 자주 한
은있다.
신혼 초에 다가왔을 때 도망가고 싶기
10
다가 서로의 불만 이 쌓이고 피 로가 극 도로 쌓이면 싸우게 된다. 우리는 싸
두사람이 각자의 일터에서 돌 아와
말들로 상처 를 입 게 되는 것은 사실이 우리 부부관계가 아주 나쁘다고 볼
수도 없는 것은 남편이 나름대로 생각
이 되 겠는가? 되고 있는가? 그것은 완
결과 서로가 변화된 좋은 모습일 수
여자는 결혼을 하게 되면 참으로 당
전히 여자의 일이다. 단지 남자는 좀
있으리라.
혹하게 된다. 아니 하기전부터 그렇
도와주어야 하고 그러면 고마운 존재
나는 열정적인 애정관계만으로서는
다. 모든 것이 남자를 중심으로 이루
이다. 나는 이같은 논리가 너무나 싫
부부관계를 지속할 수 없다고 생각한
어지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기 때문이
었다. 그일은 우리가 부부라면 당연히
다. 각자가 갈 수 있고, 가야만 하는
다. 결혼 전의 나(무엇이든 능력만 있
파생되는 문제이고 그렇다면 똑같이
길을 서로 알아주고 도와주는, 같은
으면 이 사회에서 바로 설 수 있으리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일을 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은 그런 동
라는 막연한 자주의식 )와는 너무나 다
그러 나 남편은 내가 이렇게 힘들어도
른 나를 강요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도와주는 나를 고맙게 생각하지는 못
지이자 제일 믿을 만한 친구관계가 제 일 좋은 부부관계라고 생각한다. 팀
.연 g~파l
Jj.¥용~j.육%용~j.ð¥J~짧흠홉~j.
기획 /내가바라는가정
20 년 가까운 세월을 당신과 함께 지 냈습니다. 세 아이 낳고 기르고 어느
거워 지면서 이대로 되어도 되는가 싶
당연한 것입니다. 이젠 우리 가정도
고, 이렇게 사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덧 세아이는 고등학생, 중학생이 되었
가 싶고, 이렇게 공부해서 사회인이
구요. 이제 큰 아이들은 별보기 시절 이 되어서 새벽 6 시 집을 나서면 밤
되어서, 무엇이 될까 싶은 의문이 생 기고. 그러다보니 신문에 나는 여러문
변해야 됩니다. 꼭 필요한 외출은 인 정해야 됩니다. 아내가 외출할 때에는 퇴근해서 일찍 톨아오는 습관을, 아이 들과 잦은 대화를 갖으며 아이들의 고
12시가 다 되어서 집에 돌아옵니다. 큰 책가방, 도시락 가방, 교련복이나 체육복가방, 그리고실내화주머니. 세 아이 도시락 다섯개를 준비하다보 면 남편인 당신 출근 준비는 도와 줄 기력이 없어요. 큰 놈, 둘째 놈, 세째
제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더군요.
민을 같이 나누며 해결해 나가는 자세
아마 이런 생각을 가진 아낙네들은 점
를 가졌으면 합니다. 가족이 하루에
점 많아지겠지요.
같이 모이는 시간은 거의 없지요. 일
놈, 행여나 빠진 것 없이 챙겼나 싶어
식탁옆에 붙여 놓은 수업시간표 번갈 아보며 챙겨 보냄니다. 당신은 여섯 남매의 막내여서 인지 유난히 보살펌과 관심을 요구합니다. 결혼전의 당신은 그런 대우를 받으며 지내셨겠지만, 결혼 후 아이가 태어나 고 부터 는 그럴 수가 없었지요. 14 변
사람도 사귀게 되고, 외출도 자주 하게 되고, 시사성있는 대화도 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당신은 아내라는 여자가 당신의 원하는 형에서 벗어난
것을 알게 되었지요. 하지만 많이 변 한 것이 세태입니다. 가정의 변화도 처 최정화여0대〉
주일에 한 번이나 두 번이 고작업니 다. 아이들은 새벽에 나갔다가 밤중에 돌아오고 가장인 당신은 직장에서의 일과 친구와 만나랴, 집안 어른들과의
교류와 잡다한 일들이 바쁘게 만들어 식구들과의 접촉이 소원해집니다. 건 강을 놓치지 말아야 됩니다. 주말이면 가까운 한강변 고수부지나 야산에라 도 노래부르며 올라가고 싶습니다.
이제 봄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작은 들꽃의 꽃다발을 만들어 제게 주지 않
인가 15 번인가 되는 빈번한 이사중에 서 처음 집을 장만했을때, 우리 온식 구가 축제 분위 기였던 도곡동 13평 아
으시겠어요? 그 날 저녁식탁은 매우
파트. 그때는 정말 좋았지요. 퉁 따습
가족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름모를 작
고 배부르면 그게 천국이라던 말이 그
은 새가 창밖에 와서 움니다. 개나리
렇게 실감날 수가 없었지요.
진달래가 올해는 유난히 흐드러지게
풍성해 질거라는 것 약속하죠. 협동하 며 작은 일에 행복해 할 줄 아는 우리
피었습니다. 봄은 어느 새 성큼 다가
세 아이 잘 자라주고 당신 건강하고
와 창 밖에 섰습니다. 내내 건강하십
집안 친척들 편안하고 아이들이 학 교에 들어가면서 차츰 사회에 관심을 가지게 되더군요. 아이들 책가방이 무
시요. 당신의 아내 드림.
00000000000000000
0000000000000000
우리 집-‘우리’라는 단어가 실감나
하는 노력을 포기하고 사는 세상을 살
는그런 집이 내가바라는가정이다. ‘우리집’이라고 말할 수 있는 집은 어 떤집인가?
고 있 다. “내 주장만이 옳다”는 독선 주의가 판을 치고 있다. 한 발 물러서
서 상대방의 불편함, 상대방의 고민
나는 첫째 화목한 집을 그리고 싶 다. 어느 집에 가보면 한문으로 쓴 ‘家
남편 신범수(40대〉
和萬事成’이란 글씨를 보게 된다. 바
그런 말을 한다. ‘따뜻한 가슴’을 갖은
로 그것이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주 를 위해서 겨울이면 군밤, 군고구마를
사람. 불쌍한 사람에 게 연민을 느낄 줄 알고 어른에게 공경을 하고 수치와
챙겨 두었다가 손주가 “할아버지! 할
아빠는 딸의 데이트상대에 대해 의견
염치를 아는 예의바른 젊은이가 되기
머 니 "하고 인사를 하면 “군밤, 군고구
을 말할 수 있고, 아들은 엄마의 제 2
를. 차가운 머리 를 갖은 젊은이 이상
사춘기에 대해 연민을 갖고 엄마의 얘
을 추구하고 현실을 이해하며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갖고 닦는 이.
기에 대해 귀를 기울이고, 손자와 손 녀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부부싸움에
그것보다 더한 것은 바르게 생각하고
중재를나서는그런 집.
,
마 먹어라”하고 다사로운 미소를 짓는 그런 가정. 남정네가 밖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월급날 월급봉투를 아내에 게 주면 아내는 남정네에게 “수고하셨 어요”하고 인사를 하는가 하면 남정네 는 “당신의 고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하고 상대를 위하는 부부관계.
아들 딸 역시 ‘사람다운 사람’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고 싶다. 흔히들
상대방의 애린 을 생각해 본다면 훨씬 우리는 좋은 가정을 믿을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하다.
바르게 살 줄 아는 마음의 자세를 갖
누가 이 글을 읽고서 우리 집의 화
춘 생활인으로 성장할 가능성 있는 아
목과 의사소통이 있는 비결을 묻고자
이들이 있는가정.
한다면 나는 멀리멀리 도망가리라. 왜
둘째로 서로 위하는 관계가 있는 집
냐하면 그것은, 위에 얘기한 것은 나
을 그리고자 한다. 우리는 서로 상대
의 희망 사항이며, 현실은 정반대이기
방 입장에서 상대방 시각에서 보고자
때문이다. 댄힘
11
~j.¥쟁육g%g융얘gS용유~&짧유짧육유
l연훌~~타l
경험담/일일 어머니 강사
얼일명예교사경험담
쳐 주기가 아쉬운 감이 있어서 스승의
날(일부에서는 교사의 날로 하기도 함)에 일일교사 제도가 있음을 알고 담임 선생님께 찾아가 자청 하였다.
나와 같이 스스로 나서는 사람은 거의 없었으므로 매우 반가와하셨다. 최치수〈본회 회원〉
가르쳐 줄 아이들을 미리 머리에 떠
올리면서 강의 준비를 위해 민우회에
서 4 번에 걸쳐 들은 강의록은 물론, 매년 한번쯤은 아이들 학급에서 어 머니교사 역할을 하게된다. 그럴 때마
오월 스승의 날을 맞아 어머니 들 중에는 일일 명예교사로 교 단에 서는 경우가종종 있다. 이때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다 곤란한 것은 내 전직이 교사이고,
내 아이가 학급임원이라 억지로라도
어떤 내용과 방법으로 가르치 면 아이들에게 뜻깊고 유익한 시간이 되겠는지 두 분 어머니 의 경힘을 싣는다 : 펀집자주
하여야 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그날만
은 이왕 봉사하는 날로 치고, 항상 칭 찬속에 사는 아이들보다는 여러 선생 님들께 늘 제쳐 놓아지고 처음 대하는 나에 게 까지 반항과 주녹의 눈길을 보 내는 아이들에게 강의의 춧점을 맞춰
부’를 읽어 보았고 또래의 아이들이
써서 모은 글들을 읽어 보았다. 대부
분의 아이들은 글쓰기 하면 일기와 독 후감을 생각한다. 날마다 의무적으로
써야하는, 쓰지 않으면 심지어 손바닥 을 맞기까지하는 지겨운(?)일기와, 일년에 한두번 형식적이고 결론이 뻔
하게 유도되는 반공독후감, 과학독후 감을 생각하며 우선 어렵다고 느낀다.
본다.
을 다 정리 소화해 내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강사로 택
못난 지도자 보다는 의로운 백성이
‘합글’ 01 란
함을 받을만 하고 그늘에서 자라는 아
참글이란, 형식에 짜 맞추어 억지로
그들과형편이 비슷했던 역사속의
이 들 에 대한 배려의 마음만 있다면 조
끄집어 내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소외계층 이야기 를 하면서 색다른 용
금쯤 공부를 하고 교단에 설 수 있으
생활을 그대로 말하듯이 나타내는 것
기를 주고 싶은 것이 바로 내 강의의
리라 믿는다. 끝으로 내가 이런 류의
이라는 사실을 먼저 아이들에게 알려
강의를 할때 참고로 했던 손 쉬운 책
주어야 한다. 교과서에 나오듯이 멋지 듯이 써내려간 쉬운 글들을 예로 보여
녕을 위해 앞장섰던 동학농민들. 그런
은 문순태지음 「동학기행」과 한우근 지음 「동학란 기 인에 관한 연구」였다. 우리 어머니 강사들의 강의에 대한정
이야기를 하노라면 어느새 눈빛 들도
성스러움이 소외받고 자라는 어린 이
다. 대 부분 의 학교에서는 글이란 @
조금씩 편안해진다. 못난 지도자가 되
웃들에게 정의의 편에 설 수 있는 작 은 힘이라도 줄 수 있다면 얼마나좋
사람이 @ 생각하는 것을 @ 글로 표
을까. 텐i
사실은 @사람 - @행동
내용이다. 가난하고 못 배운 농민들이 었으나 좋은 뜻과 통찰력, 의지를 가 슴 가득히 품었으므로 해서 나라의 안
느니 의로운 백성이 되고 진리의 힘에
뭉칠줄 알았던 의인들인 그들을 닮으 려면 서울의 인기 학군 출신이어야만 할까? 일류대 학 일류학과를 나와야만 할까? 그렇다. 서울 주변의 기형적인 도시에서 자라고, 게다가 늘 열외로 비껴나야만 하는 머루알 같은 많은 눈 동자들에게 나는 몇가지 이야기를 진
‘
CD
주며 설명을 하면 훨씬 쉽게 받아들인
현한다. 이렇게 3 단계로 지도하는데 @생각 - @
들 어가지 않으므로 글을 표현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즉 사람이 행동을 하
글쓰기교실
면서 생각나는 것을 말로 표현하는 것 을 그대로 글자로 바꾸면 그것이 곧
글인 것이다. 깊은 생각, 철학적 느낌 만이 좋은 글의 소재가 된다는 것에서
1890년대 일부관리들의 부패, 무
능, 외세에 대한 무지식 @ 동학을 만 들고, 믿고, 포교했던 이유
고 특이한 표현의 글들이 아니라 말하
말--@글이다. 중간에 행동과 말이
행시킨다.
@ 그들의
벗어나 자신이 생활에서 겪은 일을 솔
양설하〈본회회원〉
직하고 정직하게 쓰게 하는 것이다. 모든 어린이가 장래 문인이 될 소지가
가정, 교우관계, 고을사정.@ 동학농
엿보일 정도로 훌륭한 글을 쓰기를 기
민혁명의 봉기, 승리, 패전의 과정과
대하는 것은 어른들의 지나친 생각이
그 결말.@ 사발통문의 의미, 우리들 의 마음가짐.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두
교 아이들의 글쓰기 지도 때문에 걱정
가 손을 잡고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하는 엄마들을 위해 ‘글쓰기 지도교
글감 역시 주위의 아무 것이나 다
불러 본다면 그날의 강의는 아마 기억
실’을 열었다. 나 역시 당시 4 학년, 2 학년이던 두 아이가 항상 글쓰기 (학교 에서는 글짓기라고 함)를 원하지 않고
된다. 눈을 감으라고 한 후 제일 먼저
잘하지 못해 걱정하던 중이라 글쓰기
로 지도한 후 하나씩 써서 내면 모아
지도교실에 참여했다. 아주 좋은 내용
서 작은 문집으로 묶어 돌려보게 하는
의 강의를 듣고 나의 아이에게만 가르
것도 좋겠다. 텐i
속에 한장의 사진으로 남을 수 있으리 라.
어머니 강사의 정성스러움으로 물론 가정주부 누구나가 위의 것들
12
이오덕 선생님의 ‘글쓰기, 이 좋은 공
작년 이맘때 민우회에서는 국민학
다. 모든 어린이가 자라서 모두 문인 이 될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떠오르는 것을 글감으로 하여 글감찾 기, 구성, 쓰기, 고치기, 발표의 순으
뿜~oYl'~oYl,~!>유~o~용g용짧S용용~o~
l~u.mu
「함께가는 생협 」이 발전하 기 위해서는조합원이 공 동체에 열심히 참여하는 것이 꼭 필요하고이 과정 에서 각공동체 봉사자들 의 헌신과수고는대단하 다. 봉사자들의 고생담, 경 험담,사례,조합에 대한건 의 등을 같이 나누 는윌례 모임 에 대해 정리를 해보
소개 / 공동체 봉사자 모임
생협공똥체 봉λ}자 월례모임
았다.
이성미〈본회 회원〉
작년 12월 총회 이 후 매월 1 회 씩 지
가루, 밀가루를 , 삼푸대신 비누를 또
장촉진제까지 쓰 지만 그분들은 국 산
금까지 세차례 ‘생협공동 체 봉사자월
합성세제 성분이 들어간 치약 대신 죽
콩을 구해서 기 르느 라 애 를 써왔으며
례 모임’ 이 열렸다. 봉 사자모임이라
염을 사용하는 등의 대안을 제시해 실
올해 부터는 콩나물, 두부, 메 주를 위
고는 하지만 생협에 관심있는 사람이
천에 옮기는 얘기 를 듣고 다른 공동체
한 콩을 직접 농사를 지어 만들겠다고
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
참석자들도 많이 고무되었다.
했다. 콩나물을 집에서 길러 먹었다는
이다. 현재 조합원 400 여명에 공동 체 가 40 여개인데 봉사자들의 헌신적인
2 월 두번째 모임에서는 거창 셋별 국민학교의 안창 은 선생님으로부터
한 조합원은 요즘 백화점같은데 나와
노력으로 생협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
‘학부 모의 올바 른 교육관정립을 위하
다면서 가느다란 호스에 구멍을 내어
여’란 제목으로 구 체적 사례 중심의
물주는 방법이 어떻 겠느 냐 는 아니디
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있는 콩나물 재배기계 를 관심있게 본
강의를 들었 다. 이 날 강의 내 용은 참
어 를 내 놓기도 했다. 콩나물과 두부에
석 못하신 분들을 위해 소식지를 만들 어돌렸다.
들 이는노력과정성에 대해 우리들조
지난 4월 2 일 세번째 모임에서는 홍 성의 콩나물. 두부를 생산하는 젊은
이 먹어주는게 최선이 아닐까하는다
번도 참석하지 않아 모임을 준비하는
소 염치없는 생각이 들었 다. 왜냐하면
입장에서 볼 때 여간 안타깝지가 않
주부들과 격의없는 얘기 를 주고 받았
생산지에서는 당산 골 청년들 모임이
다. 이 모임을 위해 공동 체 봉사자로
다. 콩나물을 잘 키우는 비법을 알려
라고 하여 7 名이 콩나물, 두부, 메주,
일하는 세사람과 생협 임원이 만나 어
고 콩나물 공장에 갔다가 쫓겨 나기 도
도라지를 만드는 것을 보고 주위에서
떤 내용을 어떤 식으로 진행할것인지,
여러분의더많은첨여률
그러 나 매번 참석하 는 공동체에서
만 계속 참석하고 안오는 지역에선 한
합원이 할 수 있는 일이란 맛있게 많
하고 두부 공장에서는부드럽게 하는
얼마나 오래 갈 까 의심의 눈으로 쳐다
또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참
비결을 가르쳐주지 않아 경리 아가씨
봤으나 계속 잘 해나가는 것을 보고는
석해 의미있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인가
를 겨우 설득 해서 소금물 간수대신 밀
자신들도 했으면 한다는데 아직 물량
를 놓고 지혜 를 다 짜보지만 어찌된
가루처럼 생긴 황산칼숨이란걸 넣는
이 그렇게 많질 않아 참여하지 못하는
일인지 갈수록 참석율이 저조해져 허
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그걸 넣어 만든
실정이라기 때 문 이다.
탈하기까지 하다. 왜 그럴 까? 결국 주
두부를 맛보 라고 조금 갖고 와서 봉사
부들의 일이란게 하는 일 없이 그렇게
자들이 나누어 먹 기도 했다. 그분들의
바뿔 수가 없고 (아니 사실 많은 일을
설명에 의하면 미 끈덕 거리는 것은 거
생산자들의 얘기 를 듣고 난 뒤 공동
한다) 특히 아이 들 때 문 에 자신 을 위
품이 가라앉게 들기름을 넣 어 그런 것
체 봉 사자들의 사례 교 환이 있었는데
한시간을내기가어렵기 때문이 아닌
“우리들보다 더 힘드네요”
이며 찬 물 에 담구어 둘 시간이 없이
이 사례발표를듣고도시의 조합원들,
가 싶다. 그러나 아이 들을 데리고 나
바로 갖고 오기 때문에 진이 나온다고
특히 공동체 봉 사자들 이 이렇게 애 를
와도 좋고 또 하루쯤은 엄마에게도 엄
한다.
쓰고 있는지 몰랐 다며 “우리들 보다
마의 일이 있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를 만드는 일에 동참하고 있음을 보여
두부생산의비밀
주는 것도 좋을듯 싶은데 그것은 나의
한밤중에 매 장에 도착한 두부는 생
남으로써 이해의 폭을 넓히고 유대감
협 직원인 공급 부장이 일부러 밤중에
을 강하게 느끼는 공감의 웃음이며 서
나와 물 에 담그는 작업을 해서 다음날
로를 격려하는 웃음이리라.
지나친욕심일까. 그동안우리률은 ...
l
더 힘드네요”라고 해서 함께 웃었다. 이 웃음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 만
공급된다는 것이다. 모양이 세련되지
앞으로도 공동체 봉사자 모임은 시
그동 안의 모임 과정 을 간단히 소개
못하고 크기도 들쑥날쑥한 것은 아직
의적절한 주제를 가지고 전문가의 강
하자면 1 월 첫 모임에서는 생협운동
경험이 부족 하고 기술이 미숙한 탓으
의를듣는외에지역사례와정보교
의 방향과전망에 대해 생협 임원 서 혜란씨의 강의를 듣고 북가좌동 한양
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
환등에 더 비 중을 두어 봉 사자로 서의
고 했다. 콩나물의 경우도 시중에 나
자부심 과 긍지를 느낄 수 있게끔 추진
APT 의 공동체 사례 를 들었 다. 개인
와 있는 콩나물은 거의가 값 이 훨씬
될 것 이다. 한 공동 체에서 한 사 람 이
과제와 공동 체외 과제 로 합성세제 대 신 세탁세제 를, 주방용 세제 대신 콩
싼 수입콩에다 싹이 나오지 않는 묵은
삭씩은 꼭 참석해 줄 것을 거륨 거듭
콩을 농약 처리 를 하여 발아시키고 성
부탁드 린다. ~
1~
뽑S뺨¥¥¥¥¥용영%홉~¥¥Jj.¥S흉&용g¥
l년~~타l
이 문제를보는눈/결혼과혼수
라 2000 만원을 주어야 방2 개를 구할 수 있었다. 결국 고민끝에 1200만원에
결혼시즌이다. 결혼하면 떠올려지
는 단어는 혼수. 결혼과 흔수는 모두 ‘흔’자가 들어간다는 공통점 외에 우리
에겐 정반대의 느낌을 준다. 앞의 말 은 무지개빛 영롱한 환상을, 뒷말은
듣기만해도 뒷골이 뻐근해지는 쩡그 린얼굴을. 과거 늘 일손이 달리던 농경사회에
서 사위를 머슴삼아 데려다 일을 시키 다가 나이차면 그 노동력의 뱃가로 딸 과 함께 줘보내던 새경인 혼수는 이제
여성도 한사람의 직장인으로서 당당 히 돈을 벌고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선택하는 시대가 되었는데도 더더욱 과하게 여자측에 부담되고 있다. 남성 들은 여자집에 아무 일도 안해주고 새 경은 더많이 내놓으라는 식이고, 여성 은 자신이 시집가기 전까지 열심히 번
겸양과 조양의 혼수명세표 권미혁〈본회 회원〉
것을 힘들여 길러주신 부모님께는 물 론이고 자신을 위해 사용해보지도 못
방1 칸짜리 전세를 드니 남은 돈은 450 만원. 모자라는 돈은 신혼적금대출을 받기로하고 9 개월동안 적금을 미리 부 어 이들이 탄 돈은 200 만원, 650 만원 으로 부모님 예단, 가구, 패물, 옷, 살 림살이 일체를 장만해야 했다.
다음은 이들이 세운 예산병세서. 예 단: 100 만원을 부모님께 드린다. 패물: 서로 14K 반지를 교환 -1 8 만원 가구: 80만원(사제 장농 -35 만원, 화 장대겸용 서랍장 -18 만원, 찬장 - 20 만원, 거울 -4만원 등)
침구류: 60만원 가전제품: 100만원 (TV는 친척에게 받고 세 탁기 - 38 만원, 밥솥 - 7 만원, 가스렌지 -10 만원, 냉장고 -40 만원, 기타는 친구들 선물로 충당) 옷: 100 만원(신랑양복 -25 만원, 한
하고 꾼돈 갚듯이 시집 갈 때 써버리고
는 그의 태도와, 직장내에서 비교적
만다.
당돌한개혁파에 속했던 그녀는쉽게
장 -20 만원, 한복2 별 -12 만원, 핸드
과다혼수가 판을 치는 세상에서 알 뜰혼수를 부르짖는 우리 직장여성들
결혼을 약속할 수 있었다.
백 2만원 등)
은 다음 두가지 사례를 비교해보면서
원칙은 첫째, 부모의 도움 없이 본인
약흔비용: 12만원
우리의 생각을가다듬어야하지 않을 까?
들 이 번 돈으로 결혼하며, 둘째, 이만
이상 500 만원
결혼준비과정에서 두 사람이 세운
복 -15 만원, 바바리 -20 만원, 신부정
기타주방용품등: 30만원
‘ 큼 성장하기까지 키워준 부모님께 결
혼비 용을 절 약하여 효도관광을 보내 사례 1.김양의경우
드린다는것이었다.
24 살의 김양은 직장생활 3 년 끝에
650만원으로 일체훌 장만
같은 회사에 다니 는 직장동료와 얼마
김 양이 3 년동안 번 돈은 450 만원.
부조금으로 계산하였다. 이 들은 남은
전 결혼했다. 평소 과묵한 편인 남자
용돈을 10 만원 미만으로 줄이고 재형
돈 50 만원을 양쪽 부모님 께 25 만원씩
는 젊은 나이에도 나이든 어른 못잖은
저축, 계 등을 들어 알뜰히 모은 돈이
나누어드렸다.
반듯한 생각과 예의로 주변사람들의
었다. 신랑이 모은 돈은 1200만원 .
칭찬을 받았다. 특히 다른 남자사원들 과는 달리 여성을 직장동료로서 대하
o n
‘ ζ1
14
나머지를 함값과 폐백비용, 기타부
대비용으로 사용하고 나니 남은 돈은 50 만원. 예식장비용과신혼여행비는
디
1]
ι"
신혼여행 다녀온 후 이들에게 양가
우선 이들이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은
부모님들은 기특하다며 살림비용으로
결혼해서 살 집. 전세금은 턱없이 올
각각 50, 100만원씩을 주셨다. 내용인
JJ짧용~~t,~싼용~o~짧유혹g흩~J짧Jo~t>육얼유
이 문제를보는눈/ 결혼과혼수
그녀가 모은 돈은 1000만원. 13평짜리
트 -25 만원, 주발세 트 -24 만원, 은수
아파트 한채 값이 삼천만원이 넘는 현
저 퉁 -30만원 , 기타 ...
실 에서 조양은 이 제의 를 거절할 수
약혼식 비 용: 40만원 .
밖에 없었다. 그러 나 시 부모의 첫 명
함값 : 30만원.
령(?)을 어긴 꼴이 되 다 보 니 그뒤부
폐백비용: 100만원.
터 계속 수세로몰릴 수밖에. 결국조
총 1, 535만원
)
양은 혼수라도 녁넉히 장만해 시부모
의 심기를풀어야펴겠다고생각하게
되었다.
보탠 돈 400 만원을 포함해서 시 집 에
서 얻은 2, 100 만원짜리 20 평 아파 트
결국수세에몰려
에 넘쳐날정도로가득들어갔다.
다음은 조양의 흔수명세표.
즉슨 부조금중 남은 돈 이라지만 부모
이 같 이 거대한호화혼 수가조양 이
조양 의 부모는 결흔 예식비 용 둥은
예 단: 총390 만원(시 아버 지 양복
부조로 해결했음에도 기 타 부 대비 용
-45 만원, 한복 -35만원 , 시어머니 한
을 포함해 줄 잡 아 1, 000 만원 의 빚을
복 - 30 만원, 시 숙 두분의 양복 -80 만
졌다. 조양과조양의 시 집 에서 결혼 때
원, 동서 두분의 한복 - 20 만원, 시누
쓴 돈은 줄잡아 4, 500 만원. 강북의 웬 만 한 13평짜리 아파트를 사고 그 안에
의 도움 없이 시작하 겠다는 두사람의
이 양장 -30 만원, 시부모 보료 -40 만
뜻이 가상해서였다.
원, 친척 이불 -15 만 원, 시아버지 금
넉넉한 살림 을 장만하고도 남는 돈이
단추 -5 돈 25 만원 , 시어머니 빙크목
다.
도리 -40 만원, 구 슬 백 락지 -5돈 25 만원)
부터 . 봉건적 인 시집에 선 조양의 직장
사려12. 조양의 경우
6 만원, 쌍가
그러 나 오히려 본격적 문제는 그뒤
조양은 직장생활 6 년째인 27 세의
신 랑패 물: 250 만원(다이 아반지
사무원, 그 녀의 직장생활은 매 우 힘들
-60만원 , 시 계 -38 만원, 양복2 별
없었다. 남편의 수입만으로 빠듯이 살
었다. 조 양의 상사는 여 자가 23 살이
- 80만원, 오버 코트
다가 집주인이 전세금을 900만원이나
넘도록 시집 안가고 직장다니는 것을
-30만원 , 기타 - 8 만원)
35 만원, 한복
생활을 반대, 스스로 그만둘 수 밖 에
올렸다. 거의 저축이 없는데다 오른
꼴불견 으로 보는 사람이라 마음고생
가구: 244 만원( 장 농: 130 만원 , 장
전세값을 마련하지 못해 결국 13 평 아
이 많았다. 젊은 후배들이 속속 결 혼
식장 -24 만원, 문갑 -14 만원, 화장대
파트로 옮겨 앉았다. 작은 방 2 개에
으로 직장을 그 만둘 때마다 주변 에서
-26 만원, 책 상 -7 만원, 서 랍장 -25
거실도 없는 집에 침대며 장농이며 그
던지는 ‘왜 시집 안가요?’하는 한마 디 는조양에게 서러움을주면서도동시
만원, 식탁 -18만원)
리고, 매직쉐프 등은 다 어디에다 놓
에 이 직장에 떳떳이 남아 결혼해서도
원, 오디오 - 49만원, 비디오 -58만원,
마르고 앓도록 다니 겠 다는 다짐의 기
기타는선물받기로함)
회도 되었다. 막내동생 학비를 대 주고도 착실 히
늘 어나는 적금으로 조양은 방송통신
대학에 다 닐 계획까지 세웠다. 그러 나 이 모든 꿈은 결혼과 동시에
가전제 품: 1 47 만원(세 탁기 -39 만
침구류: 197 만원(이불, 베개 -80만 원, 침 대 -100 만원, 침실용탁자 -10
만원등) 주방용품: 206 만원(상 -13만원. 잣 상 -4 만원. 매 직 쉐프 -90 만원. 홈세
을까?
이들은 지금 침대, 장농 등 들 어가 지 못하는 각종 짐을 친정 집과 오빠집
등에다 갖다놓고 좁은 집 에 맞는 8 자 짜리 중고장농을 사러다니고 있다. 조양은 방송통신대에 입학해 공부
하려던 꿈을 언제 했던가 잊은지 오
래다.믿
무참히 깨질 수 밖에 없었다. 조양 이
결혼을 결정한 것은 대학을 나왔다는 31 살의 회사원을 작년에 소개받고 나
서. 신랑집에선 아들에게 거는 기대가 워낙 커서 웬만한 흔처는 거의 거절 해 왔노라고 처음부터 조양집의 기를 꺾 었다. 혼수롤둘러싼갈등 사실 조양과의 결혼이 성사된 이유 도 5 년동 안 비교적 보수가 좋은 직장
에 다녔던 까닭이 아니었나 짐작케된
것은 혼수를 둘러싼 잡음 이 있고부터 . 집안이 넉넉한 편이 아닌 신랑쪽에 선 서울에서 연고지 없이 고생하는 아
들을 위해 집 한채 사오면 예단이고 혼수고 없던 걸로 하 자면 서 처 음부 터
공공연히 생색을 냈다. 입사 6 년동안
1 1;
짧양g쟁짧짧짧짧양g양~빼짧양g쟁짧'!~양g쟁ξ양양당상짧
세계의 여성
고도의 산업사회를 지향하는 오늘
중요하게 부각되는 점은 지역사회를
려간다는 의미도 충분히 채우는 것이
날, 필연적으로 동반하는 문제들이 있
재편성한다는 점에 있다. 첫째, 공장
다. 생협사업의 일부를위탁받은사람
으니 그것이 바로 생태계의 파괴와 환
에 있어서 노동자의 자주생산과 지역
들, 리사이클 상점을 만든 사람들, 밥
경 공해문제, 교통문제, 인간소외 등
을 연대시키는 운동이 활발히 전개되
반찬을 만드는 사람들, 서로 돕기 사
이다. 이러한문제들을해결하는동시 에 인간소외가 없는 경제조직형태를
고 있다. 둘째, 지역사회를 젊어진 생
업을 행하는 사람들의 여러 모습에서
산자협동조합의 가능성이 아주 커지
우리는타인에게 고용된 것이 아닌주
만들 수 없을까? 이러한 물음에 대한
고 있다. 그 예로 생활소비자협동조합
체적인 노동의 새로운 가능성과 의미
대답중의 하나로 일하는 사람들이 소
에서는육아나쓰레기 처리까지 스스
를발견할수있다.
유자가 되 어 조직 한 ‘노동자자주관리
로 해결하려 한다. 그래서 불용품의
협동조합’ 또는 ‘생산자협동조합’이
재생산이나 교환서비스, 여러가지 처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툴리라
있다. 즉 노동자 스스로 출자한 자본
리, 가공, 리싸이클 문화까지도 여기
한편, 생활클럽은 주민조직이 강하
을 가지고 기업을 스스로의 힘으로 경
서 담당한다. 그리고 탁아소, 노인간
기 때문에 조합원으로서 해야 할 일이
영하면서 제품을 생산하는 노동자들 의 생산공동체이다.
호서비스업의 수요가 늘어 도움을 주
외에도 주민조직을 통해서 그 지역 사
고 가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모
람들이 모여 함께 노동함으로써 해결
20C 초 유럽에서 싹튼 이러한 물결
습의 복지적인 사업이 늘고 있다. 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면 생산자협동
은 유럽 여러나라와 미국 캐나다, 일
독신 노인에게 식사를 공급해주거나
조합을 통해 일을 해결한다. 대표적인
본, 인도 및 제 3 세계 국가들에도 계속
주부가부재하는가정의 식사급식과
것으로 ‘닌정 (AA) ’을 들 수 있다.
확산되고있다.
농번기에 도시여성이 농촌으로 내려
1982 년 75 명 의 조합원으로 출발한 닌
가 급식을 담당하는 농번기 급식 위탁
징은 86 년 3월 현재 조합원 402명, 출
21세기를 전망하는 훨학 생산자협동조합에서는 일하는 사람
들이 스스로의 노동이나 생활에 중대 한 영 향을 끼치는 절정사항에 직접 참 가하기위해 자신들이 일하는 기업의
도 생겨나고, 심각한 교통문제를 지역
자금 1390 만엔으로 성 장하였다. 주요
주민 스스로가 확보하는 교통서비스
사업내용은 생협 지역 기지의 업무 청
협동조합동이 있다.
부, 식당운영, 주문 도시락, 생활클럽
스스로가 사업의 주체가 되어
생협 배달센타의 업무청부, 생활클럽 다카츠센타 침술의료원의 업무 청부,
리사이클 상점의 청소등이다.85년 총
소유자가 되고 민주적으로 관리한다.
일본의 여러 생산자협동조합의 유
더우기 노동하는 것에 국한되는 것이
사업수익은 1 억 3천만원을 기록했다.
아니라 사회적 참여와 창조의 보람을
형 중에서 가장 활발하고 주목할 만한 것이 생활클럽 생산자협동조합이다.
그 곳에서 발견한다.21C를 전망할 수
소비에 있어서의 협동행위는 단지 소
식당, 건강센타, 상담소동 생활주변을
있는 새로운 노동철학이 잠재해 있다
비라는 틀에 머물지 않고, 노동의 협
소재로 형성된 협동조직들이 질적 양
고 볼 수 있다. 이 점에서 생산자협동
동화와 협동사업의 창출을 낳은 것이
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조합은 아직 미완성이고 해결해야 할
다. 생활클럽은그 자신 스스로의 시
스스로 지역사회 속에서 쾌적한 생
많은 문제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시장에 대
활을 만들고, 다음 세대를 책임 질 수
21C를 전망하기에 족한 테마가 될 수
한 서비스 제공을 넓혀나갈 수 있다.
있는 사회를 향해 무엇을 할 수 있을
또한 필요에 따라 시간제 노동으로 이
까를 까늠해가며, 생각하고 행동하는
용되는 주부와 고령자등의 노동을 새
이들은 그래서 힘이 커진다면 불가능
있다. t 가정적 분위기의 복지사업
일본에 있어서 생산자협동조합이
새로운
협톨조합의 츠I 를4 듣를 CI
생혐의환회원집에서 지역모임를갖고있다.
16
l한~~다l
/ 일본의 생산자협동조합
이외에도 리사이클상점, 요리교실,
롭게 이해하고 스스로가 사업의 주체
했던 것이 가능하게 되리라는 확신 속
가 되어, 그 지역 속에서 자신들을 살
에살고있다.믿
¥뽑뿜¥¥¥¥¥뽑¥¥¥¥~¥¥용유
¥¥¥¥¥육%
조합원의 소리 /집중지역교육
살렴살아
‘까l간이 걸리는 법 , ‘ 설량은말자”
오늘 저 녁 반찬은 무엇을 만들까. 매일 하는 궁리인데도 오히려 매일 하 는 궁리인지라 궁해지는 것이 주부들 의 반찬걱정인듯하다. 이때 일회용으로 꺼내어 먹을 수 있 는 음식을 한꺼번에 몇가지 만들어 냉 동실에 저장해 두면 식구들 누구라도 손쉽게 만들 수 있어 편리하다
돼지고기 햄버거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냉동식품 중의 하나이다. 정경축〈본회 회원〉
작년 연말의 일이다. 우연히 누군지 모를 낯설은 위층에 사시는 어떤 분을
만드는법 먼저 당근(중간크기) 1 개와 양파 과 취지문을 복사하여 그것을 먼저 보
(작은것) 두개를 사가지고 정육점에 가서 돼지고기 1 근과 함께 갈아서 가
디오를 보았다. 수입 농산물은 운송과 정에 있어서 농약을 과다사용하므로 방독면을 쓰고 작업하는 사람들을 보 았을 때는 막연한 생각에 그래도 절실 하지가 않았다. 그러나 그것을 먹은
여드렸다. 오늘날의 경제의 풍요로움 이 결코우리에게 좋은것만이 아니고 자연파괴와 공해의 심각성을 같이 이 야기 하는 사이에 같은 공감대가 형성 되어 더 열의가 생겼다. 그러나 생각 보다 많은 사람이 동조하지는 않아 다 시 난감해 졌다. 그러는 사이 포스터
원숭이 들이 2세 3세가 태 어나는 과정
를 작성해 엘리베이터 안에다 붙이고
에서 기형으로출생하는것을보고는
잘 한 다음 비닐봉지에 담아(비닐봉
지는 직경 lOcm정도가 적당하다) 둥
따라가 수입상품의 문제점에 대한 비
지고 온다. 이 재료에 버터를 한 숨가 락 녹여서 넣고 달갈 노른자 한개 , 소
금 한 숨가락과 후추를 조금 넣은 뒤,
식빵 두쪽을 체에 걸러서 넣는다. (빵 가루를 쓸 경우는 한컵 정도)
이 재료들이 골고루 섞이게 반죽을
체가 형성되고, 농약을 치지 않은 배
경비실 앞에다 붙이고하여 1차 2차 교 육에 들어갔으나 사람들은 정작 기대 했던 많큼 많이 모이지 않았다. 그래 도 3차 4 차 남았는데 희망을 잃지 않 았다. 열심히 문구를 작성해 ‘우리의 식탁은 안전한가’ 하는 주제를 걸고 ‘소비자의 권리 를 찾 자’ 등등의 온갖
추를 공동 주문하고, 창립 총회에 참 석하고, 그러는 사이 ‘우리가 왜 단지
아이디어를동원해 곳콧에 붙히는사 이 몇명의 열성 조합원을 맞이하는 행
썰어 하나씩 / 랩으로 포장해 다시 냉동 실에 넣어두면 된다.
무공해 음식만 먹으려고 하는가. 우리
운을 맛보았다. 다행이다.
익혀서 먹을 때는 기 름 두른 팬에 뚜 껑을 덮고 약한 불에서 익히면 된다. 몇번 해보면 요령이 생기고손쉽다.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그충격을계기로조합원이 되었다. 수입농산물쩌|농약이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여 공동
가 할 수 있는 일은 없겠는가’하는 의
문이 생겼고, 한 단계 높여 농토를 살
여유있게활기찬활동률
근 원통 모양을 만든 후 끈으로 묶어
모양이 변하지 않게 냉동실에 한나절 정도얼린다.
이때 너무 꽁꽁 얼면 썰기가 힘드므 로 적당이 녹이는 것이 필요하다. 원 통모양의 고기덩이를 lcm 간격으로
리고 우리 농산물을 먹고 또 취지에
처음엔 많은 실망을 했지만 3차교육
따라 안전한 먹거리를 공동으로 구입
때 송보경 교수님 의 말씀처럼 “따지는 교육에 익숙치 못하므로 많은 시간이 요할 것이다”라는 말씀처럼 마음을 느
2 개, 소금
긋하게 갖고 일을 해야겠다. 보다 나
컵,후추조금
은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앞으로의 기
준비물: 비닐 직경 l Oc m, 랩, 끈 믿
해 먹음으로써 이웃을 알게 된다는 등
의 구호를 외치고 더 많은 조합원을 모집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여기에서 난감했다. 서로 오고가는 대화가 융화 되지 않고 겉돌았다. 그래서 생협 사 무실에 집중교육을 요청했다.4 회에
대감으로 더 많은 정보를 터득해서 ‘우리의 농토 이대로 좋은가’ 이런 제
걸쳐 진행된다고 했다.
목으로 활동을 열심히 해 보아야되겠
우리의식탁은안전한지
다. 아직은 조합원의 활성화가 되지
정 재
리 료: 돼지고기 1근, 당근 1 개, 양파
lTS ,
버터
lTS ,
빵가루
1
이제희〈본회회원〉
않아 물건을 주문하고 받고 계산하고
그런데 가정에서 알뜰살플하게 살
하는 것은 내가 도맡아 하고 있지만
림만 하는 주부들을 어떻게 해서 교육 장으로오시게 할까. 여러가지 연구 끝에 ‘한국여성민우회’에 소개된 바 있는 한겨레 신문 구독자를 중심으로 홍보할 계획을 세웠다. 그래서 보급소 에 부탁하여 구독자명단을작성하여 1 차적으로 같은 아파트에 사는 구독자 들을 직접 방문하여 ‘함께가는 여성’
이제는 돌아가면서 할 예정이다. 모두 다 동의를 표 시 했기 때문에. ‘생협은 다 한 식구예요.’ 어떤 조합원이 말했
던 것처럼 우린 한 식구인 것이다. 이 제 우리 고척 우성 아파트의 조합원들
돼지.과l 햄버거
만드는법
은 함께 가는생협의 뜻을살려 한울 타리안의 공동체가 될 것이다. 믿
17
¥S용뽑홉짧혼~~j.
l얻 gm다l
이달의소식
안녕하서l요?
도시락반찬-튀김두부졸임 . 1. 두
「함께가는 생협 」압나q.
부를 깎뚝썰기로 썰어 녹말가루를 입
힌다.
2: 1 을기름에 튀 긴다.3. 냄비
에 진간장과 물을 1:1 의 비율로 붓고
거기에 마늘,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처음 분량의 1/2 이 될 때까지 졸인다 (입맛에 따라 설탕을 넣어도 됨 ). 4. 3
에 2 의 재료를 넣고 뒤적이면서 졸인 다. 지구의밟행사에
口새품목소개
생협회원톨이
·상추: 충남 홍성 풀무고등학교학생 들이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것입니다. 적색상치가 아니고 푸른 색 상치입니
갑자전등률만톨어 팔고있다.
다
단위 - 450원
/400g
·돼지고기: 의정부에 있는 풀무원농
3월 30 일 현재 조합원은 435세 대
이고, 출자금은 18, 550, 000 원입 니다
조하시고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口생산지에 가서 생산자톨 만납샤다.
소비자와 생산자의 만남은 물건을
통한 인격의 만남을 의미합니다. 여러 가지로 힘들게 농사지으시는 생산자 口저13회공동체 봉사자 모임및 조합원 월례 강화가 있었습니다.
바랍니다.
일시 : 90년 4월 30 일(월)오전 9시 -오
지난 4 월 2 일 모 임에서는 홍성생산 자가 오셨습니다. 두 부 와 콩나물에 얽
후6시
힌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올해 는콩나물콩과두부콩을홍성에서 직
모이는 장소:당일 오전 9:00. 과천 시영주차장.
접 재배하기로 하였답니다. (이제까지 는 사서 사용하였음) 우리 의 노력 이 작은결실을 맺는 것 같아 무척 기뽑니
생산지:충남홍성군홍동변
회비 :10, 000원 口공동체봉사자 분둘은 힘듭니다
니다.4 , 800원 /lKg 특정 : 1Kg 에 돼지의 모든 부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돼지 한마리를 맛 보시게 됩니다.
·김밥용김: 진도에서 생산한 것으로 봄소풍 김밥용으로 마련하였습니다.
5000원 /1 속 ·당근빵: 두레방(의정부시 가능3동
711-23) 가격 : 개당2, 000원(지름 20cm 높이 3cm 정도크기임)
특징: 두레방은 이 땅에서 소외당
하고 억눌린 여성들을 위한 선교센타 로 주로 주한미군과 국제결혼한 여성
다. 매월 첫째 월요일에는 공동체봉사
공동체봉사자들의 애로가 여러가지
과 기지촌여성을 위한 상담과 교육등
자는 물론이요 조합원여러분들께서 함께하셔서 조합의 돌아가는사정, 건 의사항, 공동체사례를 함께 나눔으로 써 기쁨과 걱정을 나누고 조합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으면 좋겠습니다.
가 있으나 그중 가장 힘든 것은 조합
의 프로그램을 하고 있습니다. 두레방 빵은 나이가 들어서 다른 직업을 가질 수 없게 된 기지촌 여성들이 정성껏
口냉장 시설을 하였습니다.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조합차에 냉장시설을 하였습니다. 우리 힘으로 차곡차곡 마련하여 가는 이 기쁨" 함 께가는 생협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 닐까요?(출자금 좀 많이 냄시다요) 口지역별 공급요일이 조정되었습니 다.
원 여 러분의 오해라고 합니다. 즉 봉
사자분들께 물질적인 이익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간혹 계신가 봅니 다. 생협은 누가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일하는 곳이 아니고 우리의 건강
·두레방과자
생산자: 두레방가격 : 1 상자(시중김 밥상자 크기임)에 1, 000원(참깨 쿠키
하는 곳입니다. 지역에서 소모임이 어
+땅콩쿠키)
떻게 꾸려지는냐 하는 것이 생협발전
의 생명이 됩니다. 봉사자는 우리의
·포도주와포도쥬스
헌신적인 일꾼입니다. 개인에게 물질
생산자: 김성순(경북 금릉군) 가격 : 各 1 병 2, 000원(맥주병 크기) 특징: 저농약포도로 만든 것임 . 포
적인 이익이 있다면 누구도 못할 것입
도쥬스는 포도원액만 낸 것이며 포도
니다. 너무 힘들지 않은가요? 뜻으로
주는설탕처리한것임 . ·야채
건강한 삶을 위해 애쓰시는 그야말로
서 함께할수있는생협! 공동체봉사 자를 돌아가면서 하시면 좋겠습니다.
공급되 었는데 4월 9 일 부터 화 • 수 · 목 • 금 나홀에 걸쳐 지역별로 공급키
그리고 물건은 스스로 나누도록 합시
급요일이 부득이 바뀌게 되었으니 참
만드는빵입니다.
한 삶을 위 해 조합원 모두가 함께 일
그간 조합사정으로 수 • 목 이틀간
로 하였습니다. 따라서 몇 지역의 공
18
분들을 격려하고 꿈을 나눌 수 있길
장에서 건강하게 키운 돼지고기입니 다. 사료를 주로 음식찌꺼기를 사용합
다. 디이런 반찬어떨까요?
김치거리와 기본 야채를 5 月초순 부터 공급합니다.
생산지는 홍성이고 얼가리 배추, 알 타리, 열무, 상치, 오이, 쑥갓, 시금치, 당근 등을 취급할 예정입니다. 믿
~j.홉~짧유용~짧유
l센~필당l
이달의소식
참교육올 위한 전국학부모회 주최
‘사무직여성노동자 잡지(여름호)’ 창간예정
‘ E 정 투문제, 어디까지 왔나’사례발표 및토론회열려
게시판
혈뿔
4 월 13 일 오후2 시 기독교회관 강당 책자크기 계간지이다.
에서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주최로
본회 노동분과에서는 사무직 여성
돈봉투와 관련된 사례발표 및 토론회
을 위한 전문잡지를 발행한다. 건강한
앞으로 다루게 될 내용은 여성부 활
가 있었다. 지난 3 월 촌지 없애기 운
여성노동자상의 정립과사무직 여성
동소개, 사무자동화에 따른 여성노동
동을시작한이래, 기자회견과가두홍
노동자 문제 해결의 올 바른 방향제시
자의 고용형태 변화, 직업병, 여성인
보 활동을 통해 접수된 매일 평균
20
가 창간 취지이다 .5 월말경 첫선을 보
물 소개, 여성의 눈으로 본 영화 등이
여통의 사례와 상담을 토대로 개최된
이게 될 이 잡지는 사무직 여성노동자
며 구독문의는 본회 노동분과 연구홍
이날의 사례발표 및 토론에서 학부모
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의
브부, 전 화
측은, 교사들의 노골적인 촌지 요구와
욕을 지닌 여성과 노동조합간부, 조합
면 된다. 현재 구독신청을 받고 있는
임원 등의 감투를 맡겨 부담을 주는
원 등을 대상으로 하며 70-80면의 소
중이다. 템
경우, 이 를 거부했을 때
313-1060 , 392-7844 로
하
자녀에 게 돌
아오는 불이익 동에 대해 분노하는 내 용을 발표했고, 교사측은, 학부모가
4 월 18 일 오후3 시 민우회 교육관에
돈몽투만 건네고 돌아서서 교사를 불
서 여연 주최로 탁아법 내 부 세미나가
신하는 모습에 대해 교사 역시 피해자
열렸다. 지난 달 혜영, 영철 남매 위령
임을 항변하는 주장이 있었다.
제 이후, 탁아법 제정을 위해 지속적
결국 돈봉투 문 제의 해결은 교육제
인 관심을 보여온 관계자들이 모인 이
정의 확보 동 교육환경 개선으로 나아
날의 세미나에서는, 지역탁아소 연합
가야 하며, 사회경제 민주화 운동과
회 김경태회장의 탁아정책 한계에 관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날 모
한 주제 발표와 박주현 변호사의 탁아
인 이들의 토론의 결과였다.
재와 여성개발원 김정자연구원의 주 제토론과 참석자 전체 토론으로 이어
‘탁아법
내부세미나’개최
행사개최
소 설치 및 운영에 관한법률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박영숙 평민당부총
여연주최
‘1990 지구의 날’
졌다. 주로 논의된 내용은 농촌탁아문 제와 영 리 탁아 부분인데, 이미 제출된
법안에는 비영리탁아의 문제를 거론 했을뿐영리탁아문제가포함되지 않
았었다는 문제제기가 있었다.
‘ 1990 지구의 날’ 행사가 4 월 22 일 오후 1 시부터 4 시간여에 걸쳐 공해추
l
방운동연합 등 6개단체 주체로 남산일 대에서 벌어졌다. 이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
르기 까지 4000 여 명 이 참가하여 환경 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환경선언을 발표한 기념식 후에 벌어 진 문화행사에서 시민발언, 피해사례
발표와 함께 뜻을 지지하는 가수들의
‘독서반 운영을 위한 소모임’에
동참하설분찾습니다
흥겨운 노래도 곁들여졌다. 또한 ‘공 해 · 핵사진 및 포스터 전시회’와 ‘안 쓰는 물건 서로 바꾸기’, ‘유기농산물
장터’ 등이 열렸는데, 여성민우회와 함께가는 생협은 생협공급품목 전시
판매와 함께 유기농법 농산물을 재료 로한 감자전, 도토리묵, 삶은 유정란 본회 노동분과에서는 사무직 여성
발해서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등을 판매하였다. 그리고 환경문제를
을 대상으로독 서반활동에 관심을가
지침서를 만들고자 하는데, 관심과 의
보다 지속적인 생활운동으 로 전개하
진 사람을 찾고 있다. 현재 회사내에
욕을 지닌 사무직 노동자의 참여를 기
고 수돗 물을 마음놓고 먹을 수 있기
서 독서반 활동을 하고 있거나 앞으로
다린다. 연락처는 본회 노동분과 노조
위하여 당국에 적극적으로 요구함과
추진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여시
사업부 전화
더불어 주부들이 직 접 실천에 나서 기
도서를 분석해 선정하고, 프로그램을
면 된다.틸
짜보며, 다양한 독서반 운영방법을 개
313-1060,
392-7844로 하
위하여 “합성세제 안쓰기”와 “폐식용 유로 비누만들어 쓰기 ”를 홍보하였다.맨
19
함께가는 생활소바자협동조합 공급품목 (전화
EIEI
E-E1
무농약백미 (철원) 무농약백미 (철원) 무농약현미 (철원)
포장단위
lOkg 40kg lO kg
가
521-2088 --2089)
격
16, 900 67 , 500 16 , 900
목
E11ECr
조
청 (거창) 차
무우말랭이, 고구마순,
포장단위
1 /2되병
100g 토란대, 고사리,
가
격
7, 000 1, 000 취나물등
마른나물 있습니다 무농약현미 (철원) 일
반
미 (홍성) 리 (함양)
보
검
흰
정
콩
콩 (메주콩)
67 , 500 26 , 000
1kg
800 2, 500 1, 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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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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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씨 기름 표고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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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g 1모
400g 400g 1/2되병 1되병
엿
기
름
유정란 (홍성, 왕궁)
1kg 1 판 (30알)
배추잎부각
감자부각 (함양) 김 (진도)
프Ei 프
배
합
1, 200 1, 200
1속 (100장)
5, 700 5, 000 5, 000
5장 (100g)
750 900 1, 850
김
김밥싸는김
9, 900 2, 500 2, 300 2, 400 2, 700
슬라이스치 Z (임실)
6, 500 3, 000 3, 500 4, 500
아카시아꿀 (화천)
700 500 1, 300 1, 200 3, 000 5, 000 1, 800 3, 300
100g 100g
포션치 Z 피자치 Z
8개
(100g) 250g
1되
떠--, 효 111- 이, 떠 --,
1kg
30, 000 2, 000 1, 000 2, 000
죽염 1 번 구운것 (영덕)
500g 250g 400g 1kg
5, 000 40 , 000 450 4, 800
당
근
빵 (두레방) 자 (두레방)
과
죽염 9번 구운것
상
치
돼지고기 고
추
장
포 도 주 (덕천) 포도쥬스
1/2되병
5, 000 、
맥주병
2, 000 2, 000
짧썰했
1990 .1990년 6월 1 일 발행 ·발행인/한명숙
• 밭행처뺀국여성민우회
• [끄낌 며 - [IDrn~킨 ·서울서대문구충정로 3가 30-6 • 전화 1(02)313-1 060 .:강 1500원
통권 제 34호
붉게 익은딸기꼭지를끝도없이 따내 쟁이 되도록오래 졸이면서
우리는 자랑스런 노동과 동지애를 배운다. -민우회 기금마련을위한 딸기챔작업장에서-
목차 2 3
4.5 6 7
8.9
10 11
이 렇게 생 각한다 / 민주 ‘주장’이 아니라 ‘ 실천 ’ 이어야 한다 다듬이 방망이 / 누가 ‘ 백설공주’를 두려워하랴?
생활칼럼 f안녕하세요7" 만남 / 작가 박완서씨와의 대화 가족기 고 / 가족이 본 KBS농성 가족기고 / 어린이날잔치 남펀 참관기 기획 / 간통제 페지에 관한논란 아이들이 보는 눈 / 나는 여자대통령이 될테야 이야기 여성사/조선시대여성 세계는 지금 / 노동자자주관리 협동조합의 사례
12 . 13
현장의 소리 / 직장여성의 근무복
14 15
공동체 사례 / 당산동지역
16 . 17
18
집중교육/ 유기농산물을 먹는이유 취재 /생산지 견학 취재 / 인우회 딸기챔
이 달의 소식 / 안녕하세요?I함께가는 샘협 」입 니다 / 광주전남여성회 주최 오월결의여성대회 열려 / 전교조 창럽 1 주년 기념집회열려
게시판 / 제 1 기 청소년 성교육을위한민우어머니 교실을엽니다
20
「함께가는 생활소비자협동조합」 공급품목
.영~~다l
l 렇게 생각한다
민주화는 ‘주장’이 아니라 ‘실천’이어야한다
치정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다. 아름다웠던 87년 6월 민주주의의 실현이란 극히 상식적
인 것으로서 한 사람의 생활을 희망차 고 신명나게 채워지게 하는 것이다.
시위학생들에게 김밥을 나누어주던 김밥장사 아줌마, 눈물을 글썽이며 손벽을 치던 노점상 아저씨들, 젊은이를 빼내느라 전경들과 몸싸움 하던 할아버지, 최류탄을 쏘는 전경에게 꽃 을 달아주던 어머니들, 애들 무등태우고 신나게 걸어다니던 아빠들 ... 6월투쟁에서 민주화를 열망하는 몸짓들은 이처럼 소박하고 아름다운 것들이었다.
민심이 정책에 반영되고 부지런히 일하는 사람이 불로소득자보다 잘 살 수 있으며 양심적인 사람이 구속되는
대신에 존경받는 세상, 이러한 사회가
벌써 6월이다.
책이라는 대의 명분 아래서 버젓이
90 년대를 시작하는 달력이 넘겨진
공 때의 행세 를 자처하고 있다.
5
민주화된 사회일 것 이다.
6월이 되면 언제나 87년 6월 투쟁때
지 반년이 지났다. 격동과 진통의 80 년대를 보내면서 우리앞에 새롭게 다
민주와 자유 를 표방하고 나선 민자
의 우리들의 힘이 생각난다. 탄압받고
당, 그들의 통치에서 민주와 자유는
가온 과제는 다름아닌 “민주주의”의
눌려만 지내 주녹들었던 국민들이 그
허구임이 여실히 드러났다.
한 열망과 그로 인한 개혁의 의지는
인 사장을 쫓아 미 국까지 원정시위 간
들 의 민심을 함께 표출했을 때 그것은 살아있는 큰 힘이었고 그 힘은 민주화 의 기초가된 것이다. 시위학생들에게 김밥을 나누어주던
도도한 물결처럼 세차게 흐르고 있다.
피코 노동자들의 함성, 7 천 KBS 사원
동구권의 개혁도, 87 년 6 월투쟁의 열기도, 지난 5 월 9 일 국민궐 기대회
김밥장사 아줌마, 눈물을 글썽이며 손
들의 갈길…이 모든 사랍들의 자유는
벽을 치던 노점상 아저씨들, 젊은이 를 빼내느라 전경들과 몸싸움 하던 할아
실현이다. 넓게는 전세계적으로 좁게
지하셋방에서 질식사한 혜영이와
는 한 가정에 이르기까지 민주화에 대
용철 이의 죽음, 임금을 떼어먹은 매국
때의 시민 들 의 합세도 알고보면 모두 민주화에 대한 열망 때문이다.
누가 보장해 줄 수 있는가? 야채값의 폭동으로 김치하나 마음
버지, 최류탄올 쏘는 전경에게 꽃을
놓고 담글 수 없는 요즈음 주부들은
사실 우리들에게 민주주의라는 말
달아주던 어머니 들, 애들 무등태우고
돈 만원들고 살 물건 이 없다. 아무리
신나게 걸 어다니던아빠들·
은 그다지 새롭거나 신기한 것은 아니
저축을 늘려도 전세값올 감당해 낼 도
다. 오히려 너무나 가깝고 익숙하기까
리가 없고 아무리 정성올 다해 자식
지 하다. 반공국가에서 성장한 탓으로
뒷바라지를 해도 백만원짜리 과외하
6월투쟁에서 민주화를 열망하는 몽 짓들은 이처 럼 소박 하고 아름다운 것 들 이었다.
우리는 언제나 학교에서 가정에서 매
는 아이 들 따라 잡올 수 없다.
스콤에서 민주주의의 우월성을 교육
쳐다봐도 앞이 보이질 않는다.
어디 를
우리 나라 민주화의 실현은 그때에 확인한 이 아름 다운 마음틀이 살아있
받아 왔고 공산주의를 이길 수 있는
이처럼 개인의 생활을 무기력하고
최상의 유일한 무기 역시 민주주의라
는 한 4월 뜨거운 가슴에서 오월을 넘
절망으로 만드는 것은 위정자들의 통
어 아름 다운 6월로 이어질 것이다. 팀
고 배워왔다. 따라서 우리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그리고 의심할 여지없이
자유와 민주를 만끽하며 살아 간다고
여성만평
자위하고있다.
공기속에 살고 있는 우리가 공기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모르듯이 민주 주 의라는 말속에 포함되어 살다보니 그
것이 지니는 참의미와 값어치를 놓치 고지낼때가많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우리의 역사속
에서 민주주의가 제대로 실현된 사회 를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민주주 의의 실체가 무엇인지, 그것이 얼마나
선생넘,
좋은 것인지 알 길이 없다. 한 사람 한
저희들이
사람의 실제 생활이 어떻게 변화되며
있잖아요!
나아가 정치, 경제 사회질서가 어떻게
재편되는지 잘상상이 가지 않는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우리가 살고 있 는 오늘의 사회는 적어도 민주주의가
실현된 사회는 아니라는 점이다. 서민대중을 위한 복지적 공약은 예
상했던 대로 모두 부도수표가 되었콕, 재별과 권력자는 성장 위주의 경제정
?
그림 박경미
톨g헐o
다듬이방망이
5 공 시절 어떤 해운회사 회장이 그
실리고 법썩인데 이번에는 변종이 생
회사 사장에게 ‘인간이 되라’는 유서
긴 것인지 그 주둥이가 열리변 자칭
를 남기고 투신자살했다. 사람들의 추
누가
측은 만발했지만 얽히고 설킨 속모양 은 아직도 숨겨진 채 우리들의 머리에
서 거의 사라져 가고 있었는데, 요즘
...,
‘배선콩즈’를 듣륙 C:;J I 듣를
그 유서를 받았던 한사장이란 사람이 생각 난 이유는 그가 했던 말과 비슷
한 말이 신문마다 커다렇게 실렸기 때
두려워하랴?
문이다. 그는 검찰에서 자신이 입을 열면 여
민주투사의 30 년 정치생명이 일초에
맹경이라는것이다. 하지만결과는똑
같았다. 역시 그 주둥이는 발포를 삼 가했다. 그러나 그 민주투사의 정치생
명이야 그가 한밤에 청와대 개구멍으 로 기어들어 민자라는 사생아를 만들
었을 때 이미 끝장 난 것이었으니, 제 주퉁이로 죽이고 살린다는 게 처음부 터 우스운노릇이었다.
렷이 다치 게 된다고 했다는데, 그때
아놓든돈있고권력있는자마다제
신문만평은 그의 입을 기관소총으로
주퉁이를 백설공주로 착각하고 있으
그리 기도 했다. 그야말로 그의 입은
며 그 착각을 철저히 받드는 무리들이
백설공주(백만인이 설설 기는 공포의 주퉁아리의 줄인 말이란다)인데 그는
있는 세상은 민주주의와는 너무도 동
떨어져 있다. 요즘 정치판 꼴을 보면
유언에 따라(?) 인간적 입장에서 끝
유소림〈본회 편집위원〉
내 입을 다물었다. 열리기만 하면 사 람을 해치는 입은 정말이지 끔찍한 병
아펀밀수범들이 검은 돈을 앞에 두고 눈이 뒤집혀 잭 나이프 꺼내들고 서로 범죄를 폭로하겠다고 으르렁대는 갱
에 걸린 격인데, 이 병은 전염성도 강
영화의 한장면 같다. 그러나 그들은
한 것인지 우리는 5공 청문회 때 그런
리틀은 좋은게 좋다, 인간적 입장에서
범죄를 밝히겠다고 협박하는 그 주퉁
환자들을 정그럽도록 많이 보았다. 그
서로 화해하고 이쯤에서 끝내자며 5공
이에 설설 기는무리란오로지 그들뿐
주둥이들의 위 력은 원자탄 쯤이나 되
이 청산되었다고 선포했다. 이렇듯 백
이란 사실을 잊고 있다. 그들에겐 이
는지 국사가 능히 뒤 집힐 만큼이라 하
설공주 병에 걸린 주둥이들은 나으리
땅의 대부분 사람들이 아편쟁이쯤으
면서도 모두가 발포는 삼가했다. 지난
들에게 위력이 대단한모양이었다.
로 보이는 걸까? 독재정권은 꾀를 쓰
해 마지막 날에는 백담사 일해거사가
그런데요즘그주둥이병이또다
자신의 백설공주 병을 들먹이자 나으
시 도졌다. 신문마다 환자의 사진이
다 스스로 잡히는 법이니 역사란 얼마 나재미있는 것이냐. 팀
ι“ι'00ι“ιιW#óι~ι~…zιιι~ι%ιιoιι'7ó0ιιzι~ó“zιzι“ιιzιzι“ιzιιW#óιmιzιWÆι~#ómιι'/0.“~ι~# óØ?' AXιι00'
생활칼렴
“그래요. 그 부모도 참 친절하지
서도 고개를 돌리며 지나치는 것을 결
코 우리네 습관 탓이라고 해야 할까.
요
“대학입시에 떨어졌는데 가끔씩 부
정식으로 인사를 나눈 사이는 아니 지만 우리나라 사람인 것을 알고 있어
“빨l홍하세요?”
반상회나 이웃과의 대화에서 결코
저 “안녕하세요” 했더니 돌아온 대답
그 웃음과 친절이 장사만을 위한 것이
이 더욱 몸둘 바를 모르게 만들었다고
아님을알수있었다.
“안영하세요?"
나도 서서히 표정이 느긋해지며 스스
신도 그러한 때가 있었음을 생각하게
럼 없이 “안녕하세요
됐다.
요
엘리베이터 안에서 마주칠 수밖에
을 돌리며 애써 마주치지 않으려 하던
까 싶지만 친구의 말이니 믿을 수밖에
배달을 해주는 학생이었다. 이사와서 낯설은 상태였을 때 웃는
나를 깨우쳐 준 사람은 수퍼마켓에서
“어디가세요
“수고하세
“참 착한 아이구
나 뒤늦게 말문마저 트이게 되었다.
없는 위 아래층 사람들, 드나들 때마 다 부딪치는 겸비원 아저씨에게 시션
“저, 당신 모르는데요 설마 이러한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을 없다. 영국에서 2 년 반 생활하는 동안 다
이제 그 학생에게서 깨우침을 받은
했다.
그이야기를듣는동안잠시나자
현일숙〈본회 회원〉
모님을돕기 위해 나오나봐요
그냥 치나치기가 어색하기도 해서 먼
요즘은 이웃에 이사 온 아주머니께 서
“내가 이사와서 제일 맘에 드는 게 뭔지 아세요?"한다. “경치요? 공기요?"하는 내 물음에
얼굴로 “안녕하세요”하고 인사를 하
“수퍼마켓이에요”하고 대답한다.
른나라 사람들과 우리나라 사람들과
는데 선뜻 마주 웃어 주지도, 인사말
우리동네 수퍼마켓은 결코 물건이
의 큰 차이점이라며, 들려 준 이야기
을나누지도못하였다.
“어쩌면 요즈음 그런 학생이 있을까
가운데 하나이다.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끼리라도 눈길이 마추치면 웃음 을 짓거나 고개짓이라도 하며 지나치
구색 맞추어 많이 있거나 화려하지는 않다. 그러나 아주 조그닿지만 늘 웃
음과 친절이 함께 있고 “안녕하세요”
요
“그 수퍼마켓 아저씨 아줌마는 참
는 거야 그네들의 습관이라 하더라도,
착한 아들을 두었어요
뺀히 우리 나라 사람이 라는 것을 알변
“아, 아들이군요
하는내 말문을뒤늦게 퇴어 준그학 생이 있기에 이웃들에게 잔잔한 기쁨
을주는곳이다. 댄힘
3
만남/작가박완서씨와의 대화
“볍고 λl
n
어
λA
어요”
저 13기 민우여성교실 수강생 들과 만남의 자리
참석자: 박완서〈작가〉
민우여성 교설 권영식〈정리〉 전효명〈사진〉
371
수강생 20명 이 해내는 가사노동 에 대해 선생님의
“억압된 입장에 처해 있는 억울한
가 만들어낸 음모 예요. (웃음) 나 자신
심정을글로써주는것은비단여성
이 발표하신 이야기 들은 완벽한 꽁트
도 말려 들어 갔었 지요. 그러나 일을
문제 뿐은 아니겠으나 여성의 억압구
였습니다. 제가 긴 치마 늘여뜨리고
갖고 부터는 살림보 다는 일이 중심이
조는 오래되고 지능적이고 숨어 있어
첫 작픔인 ‘나목’올 들고 여기 저기 기
되었습니다. 수퍼우 먼의 시각에서 바
서 여성인 내가 체험하기가 쉽고 가장
웃기웃 할 때 , 다들 ‘저 여자가 문단이
라보는 사람에겐 저는 화를 냄니다.
민감하게 와 닿는 문제였어요. 그래서
어떤 댄지 알지도 못하는 구만.’ 하는
20년전 작품올 웅모할 때는 주부로서
작품을 쓸때 취재해서 쓰는 것 보다는
핀잔과 손가락질 을 받기도 했지요. 그
남편에 대해 열퉁하고무력 하다는느
내일처럼 느낄때 더 잘 쓰여집니다"
의견올듣고싶습니다.
박: 으뜸주부상은 남성중심의 사회
러나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아요. 올
낌올 상대적으로 가지고 있을 때여서 ,
오십만원으로 자기 증명을 하고 싶었
시간에 가진 작가와의 대화시간에 그
해 여성동아에 웅모하여 당선한 분은 67 세의 고령이십니다. 저는 5 남매 를
의 작품 ‘서 있는 여자’를 쓸 때의 심
낳아 기므며 시어머니와 딸린 식구둥
선작 작품료가 50만원 이었어요. 지금
정을 이렇게 이야기하는 작가 박완서
대가족 속의 주부로서 글을 쓴다는 것
은 1000만원 이 지요.
씨는 60 년대 이후 산업화과정에서 형
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항상 책을 읽
시지프의 신화가 따로 있는게 아니
성된 도시 중산층의 삶에 대한 깊은
는 것 외에 글을 쓰는 경우는 없었지
라 집안 일이 바로 그렇잖습니까(웃
탐구와 분단된 민족 현실에 관심이 큰
요. 일기조차 쓰지 못했습 니다. 그런
음) . 저는 글을 쓴 후로는 집안 일은
작가로서 주로 여성들의 소외문제, 중
무엇이든 나누어서 했습니다. 설젖이
산층 가정주부가 겪는 내면의 고통과
데 사람에겐 기회랄까?(충동같은) 하 는게 오잖습니까? 막내가 국민학교에
지난 4 월 26 일 민우여성학교 강의
어요.20년전 당시, 여성동아 응모 당
도 당번제로 하고 있어요. 요즘은 파
좌절을 날카로운 펼치로 그려내는 것
입학한 때였는데 그 유명한 화가 박수
출부가 있어서 가사노동의 가치를 돈
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날 있었던
근의 유작전에 가게 되었어요. 그 때
으로 환산해볼 수도 있겠지만 전에는
수강생과의 진지하고 열띤 대화를 옮
너무나 가슴 아픈, 뭔가 설명하기 어
가정관리사의 역할 이란 사회적인 가
겨본다.
려운 충격을 받았습니다.
치로서 전혀 인정되지 못했어요. 그런 상황에서 오십만원을 벌수 있는 능력
서의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
박수근 화백은 6, 25 직후에 같은 직 장에 근무한 연고로 해서 잘 아는 사 람이었는데 그사람에 대한전기를쓰 고 싶다는충동을느낀 것이 글을쓰
하고 문단에 데뷰하신 선생님을 보면
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으픔주부상은 남성사회의 음모 질문: 사십이 넘은 나이에 주부로
A
박: 사실 오늘 이자리에 나오기 위
해 딱딱한이야기 를조금준 비했 는 데 여러분들의 ‘살아가는 이야기’ 를 함께 들 으면서 다 잊어버혔어요. 여러분들
을 자신과 주변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일은 해봄직한 일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소박한 생각이지요. 질문: 선생님의 수필을 읽었는데
서 저로선 큰 위로와 용기를 받게 되
질문: 작가 생활을 하면서 집안일
내용중에 글을 쓰시게 된 이후로 연탄
는데 자신의 생활을 찾아 일을 하는
갈이가 더 신이 나더라 하는 대목이
주부의 한 사람으로 일상생활에서 오
도 함께 꾸리시는 선생님은 요즘 방송 에서 만들어 낸 으뜸주부상을 받으실
는 갈등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만 하다고 생각되는데, 그 으뜸주부들
할 수 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
있던데요. 저도 좀 집안일이 신이나서
를톨휠D
만남
각을했습니다.
이 한계라 할 수 있겠는데요. 그러나
박: 일을 갖고 나서 모든 면에서 남
그러한 부분은 오히려 문학의 가능성
편과 평퉁해졌습니다. 밥하는 일 커피
을 보여주기도 하죠, 정치적인 억압이 나 사회의 억압구조에 대해 여성은 잘
타는 일 동을 같이 하게 되었지요. 자신의 일생이 환 권의 핵이다 질문: 제차례가 넘어오길 기다리다 보니 이제야질문하게 되었는데 저에 게 선생님은 동경과 꿈의 대상이셨어
아는 경우가 없지만, 남편과 아무리
사이가 좋아도 그 사이에 끼어있는 억 압구조를 우리 여성들은 본능적으로 알게 되잖아요?
요. 16년간 학교생활을 하면서 한번도
질문: 그건 선생님같은 작가들만이 느낄 수 있는 일이 아닐까요?
글을 써서 상을 받아본 경험은 없지만
박: 그렇지가 않아요. 누구나 의식
아직도 글을 쓰겠다는 꿈을 버리지 못
화만 되면 돼요. 자기의 일생을 한권
하고 있어요. 그래서 오늘 이자리는
의 책으로 엮어 낼 만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은걸 알수 있고, 전
너무나 저에게는 의의가 있는 일이라 집안에 큰 일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
/ 작가 박완서씨와의 대화
박: 그 작품은 10 여년전 가정법원 에 가사조종위원으로 있을때, 여성신
문에 써 준것이 발단이 되었는데 그 사례가 소설구성에 맞추기에는 적합 하지가 않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도 미완의 소설인 느낌이 있습 니다.
질문: 선생님의 글을 원어보면 중
산층의 전업주부들의 심리묘사나 갈 둥구조를 예리하게 파헤치고 있어 읽
는 사람에게 공감을 주는데요, 아쉬운 점은 대안점이 안 보였거든요. 선생님 생각은 어떠세요? 박: 내 작품에 대한혹평 중에 하나
철이나 버스간에서 나는 많은 꽁트감
가 이 여자의 한계는 기충여성은 이해
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생활의 체험에 서 오는 감각으로 평범한 일상사에서
못하는 중산층여성이다라는 지적입니
갈등에 시달리고 있는데 과연 내가며 느리로서 집안의 큰일에 가지 않고 이
작품의 소재를 건지게 되더군요.
다. 저는 골수 중산층이예요. 기층여 성에 대해 관심을 느끼며, 한번은 구
기에 참석했습니다. 저는 지금 굉장한
자리에 있는 것이 합당한지 여줍고 싶 습니다.
예술은갑동이예요
다. 그 점에 대해 공감하고 승복합니
로공단에 사감으로 취직을 해야겠다
박: 그런 경우엔 어딜 가도 후회하
질문: ‘그대 아직 꿈꾸고 있는가’를
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러나 그 삶의
게 될 것 같군요. 끝나는 데로 곧 그콧
보면 주인공이 남녀의 불공평을 느끼
으로 가면 됩니다. 그러나 그러한 갈
면서도 이야기의 결말은 불평동에 대
등들이 바로 소설의 재료가 된다고 말
해 시원한 대답을 주고 있지 못하는데
리얼리티에 대해 묘사는 할 수 있겠지 만 가장 밑바닥의 비참함은 나타낼 수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씀드리고싶군요.
요.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
중산층이 지니고 있는 기회주의, 개인
까?
주의, 허위의식, 안일주의 동에 대해 다 알고 있고 그러한 점들이 극복되어
질문: 소설의 동장인물과 소재는
자신의 경험에서 오는게 대부분인데 누구나 한계는 있게 마련일 것 같거든
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
요. 선생님은 그 한계를 어떻게 극복
서 나는 그것을 그릴 수 밖에 없었고
해 나가시는지요?
그 극복을 원했습니다. 그것만 제거하
박: 문학에 대한 애정이 있는 사람 에게는 충동이라는게 있습니다. 주위
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충동을 느끼 죠. 남성보다 활동의 폭이 좁은 여성 에게 있어서의 한계는 정치의 핵심부 에 대해 모르는 점 등 체험의 폭이 좁
면 너무 이상적인 사회주의가 아니겠
어요?(웃음) 힐문: 문학을 전공하지 못한 저의 경우를 보면 쓰고 싶어 쓰는 글들이
대부분 소녀적인 감상을 적는 글이고,
사회적인 문제를 정확하게 짚어서 그
은 것과, 그렇다 보니 자칫 관념적이
려내지 못하게 됩니다. 소위 순수문학
고 일상적인 감상을 일삼게 되는 점등
은어떤 것인지요? 박: 예술은 감동이예요.
그것이 기쁨이 아니라 고통이어도
괜찮아요. 정 말 좋은 작품은 누구나 작가 박완서씨는 1931 년 경기도 개풍군에서 태어났다. 숙명여고를 거쳐 1950 년 서 울대 문리대 국문과에 입학했으나 중도에 학업을 그만두었다.1953년 결흔하여 1 남
4녀의 어머니가 되었으며. 1970 년 장편소설 『나목』이 〈여성동아〉에 당선되어 문단 에 등단하였다. 이후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J r꽃을 찾아서 J r그 살벌했던 날의 할 미꽃』등의 창작집과 r오만과 몽상J r휘청거리는 오후J r그해 겨울은 따뜻했네』등 의 장편소설을 발표하였다.1980년 『그 가을의 사흘 동안』으로 한국문학작가상을, 1981 년 r엄마의 말뚝」으로 이상(李箱)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그는 우리 문단에 비교적 늦게 등단한 작가로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창작욕 으로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는 작가로 꼽힌다. 꾸준히 발표되는 그의 작품들이, 고루
좋아하게 됩니다. 노동시인 박노해의 ‘이불을 꿰메며’를 보았을 때 나는 굉
장한 감동을 받았거든요. 억압의 구조 에 대해 계층을 떠나 함께 공감을 하 게 되더라구요. 글을 쓰게 된 이후로 모든 문제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촉각을 뻗쳐 자신
’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아마도 그동안의 삶의 여정으로부터 축적된 강한 창작의
의 삶의 체험을 형상화 해 나가는데
지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가 작품의 대상으로 삼는 소재의 폭은 매우 넓은 편이 며, 거기서부터 꿀어올리는 주제의 갚이 역시 주목할만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작품에서는 시대적 비도덕성과 이기주의를 극복하고, 부끄러움 없이 살아가고 자 끊임 없이 노력하는 작가의 의지가 담져있다.
큰 즐거움을 느꼈다는 박완서씨는 우 리나라의 소설들도 이제는 허구를 벗
어나 우리의 이야기가 진솔하게 담겨 있는 좋은 작품이 나오고 있다고 낙관
했다.팀
5
.연~i.l
가족기고 / 가족이 본 KBS 농성
KBS 사건은 국민 모두에 게 큰 충격
갖게된다.
을 주었지만 가족의 일원으로서 우리 가족은 더 마음 아픈 경험을 했다. 바깥 볼일을 보고 집에 들어온 어 느
KBS가족으로서의 긍지
KBS
날 중1 짜리 딸애가 큰 일이나 난듯이
말했다. “엄마, 편지왔어. 서기원사장 님 편지야, 읽어봐
가 제볍 편지의 핵심을 파악이나 한듯 이 “엄마! 순 협박조야. 소중한 직장 을 잃어버릴 우려를 낳고 있대”하면서
위로하고 있었다. “아버지 어머님, 요
가족으로서 ...
즈음 회사의 일의 시끄러워서 얼마나
힘 드세요. 정부에서 공권력을 투입하 여 방속국 사원들을 잡아 가두고 집회 를 해산시키는 뉴스를 보고 아버지께
삐죽거렸다.
서 다치시지 않았는지 무척 걱정했습
이 편지는 KBS사태에 가족이 얼마
니다. 그런 고초를 겪으시는데 저는
나 놀라고 걱정됩니까?라는 문장으로 시작되어 소중한 직장을 잃어버릴 우
임순혜〈과천 포일동〉
려를 낳고 있으니 사원가족 여러분이
너무 제 생각대로만 한 것 같습니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부모님 말씀도 잘 들어서 기쁘게 해 드리겠습니다…”하
저희들과 함께 제발 설득해서 소중한
는내용이었다.
직장 KBS 를 지켜 주시도록 간곡히
가장이 몸담고 일하는 터이며 한 가족
마치 장난꾸러기 어린애처럼 여겨
호소한다는 서기원 사장의 반협박, 반
의 생계가달려있는직장인데 말이다.
지던 아이가 금방 어른이 된 것 같은
호소조의 편지였다.
그러 나 KBS 는 한 가족의 가장의 일
착각이 들 정도 로 뼈있는 말을 하고
특히 “국민을 주인으로 삼고 있는
터이기 전에 국민을 대변하는 국민의
있었다. 부모가 가르치지 않아도 아이
KBS 가 국민의 간절한 요구를 외면한
방송으로서 공정한 보도를 해야만하
들은 아빠의 고초를 이해하고 무엇이
다면 KBS 의 설 땅이 어디에 있겠습
고, 어떠한 외압이나 정치적 목적의
옳고 그른지를 판단하고 있었다.
니까?"하는 문구는 그야말로 문제를
수단으로 방송이 이용되어서는 안된
아무리 정부에서 불법이니 실정법
거꾸로 뒤집는 뻔뻔스러 운 표현이었
다. 지금의 KBS 사태는 KBS 가 지금
이니 떠 들 어도 이 어린 자식들이 판가 름할수있는상식적인일을권력의
다.
까지의 관용방송을 벗어나제자리를
이 서기원이라는 사람 은 KBS 전
7
찾기 위해 옴부림치고 있는 것이다.
비호 아래에서 제멋대로 휘두르는 자
천여명의 사원 들 이 방송 민주화를 위
한때는 KBS 가족이기 때문에 부끄
해 서기원 사장퇴진과방송제 작 거부
러운 때가 있었다. 시청료 거부운동이
사건 때 문 에 우리 가족은 오히려 전보
결의를 하는 진정 한 뜻을 알려고도 하
한창인 때였다. 친구 들 의 물음에 “체 제가 그러니까 할 수 없지 뭐”하는 얼
다 한걸음 성숙된 것 같다. 아이들이
지 않는 사람같아 보였다. 한달 가까 이나 계속되는 방송제작 거부 사태 해
버무림으로 부 끄러움의 고비 를 넘기
민주적인 사회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결 에 도웅이 되도록 하기 위하여, 가
곤 하였다. 그러나 요즈음은 오히려
것을깨닫고좀더 바르게 살고자하는
족들에 대한 회유와 설득 내지는 반
의지가 살아났기 때문이다. 우리 가족
협박조의 편지를 발송했다는 자체만
남편을 걱정하는 문안 전화와 함께 KBS 의 승리를 원하는 성원의 전화를
뿐 아니라 KBS 전 사원의 가족이 모
가지고도 구태의연하고 유치한 발상
받을 때
두 그러하리라 생각해본다. 팀
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 다. 중1 짜리 아이까지도 편지를 보고
반감을 가질 정도로 말이다. 반 협박초의 서기원의 편지 계속되는 KBS 사태에 대하여 아이
들과 나는 아무말없이 지켜 보고만 있 었다. 집에서는 다른 때보다 세심히 조간인 한겨레신문과 석간인 동아일 보를 함께 보면서, 이런 계기에 아이 들에게 올바른 시사 문제에 접하게 하
기 위하여 한글인 한겨레신문을틈틈 이 정독하여 보도록했다. 그래서 아이 들은매일매일의 신문보도와 MBC 의 뉴스를 통해 아빠가 속해 있는
KBS
사태에 대한 진행과정을 낱낱히 지켜 보고있었다.
왜 걱정이 안되겠는가? 한 가족의
c
은 말로 할 수도 있는 것을 편지라는 방법을 통해 의젓하게 부모의 마음을
불안한 심정으로 펀지를 읽고 있노
라니까 옆에서 넘겨다 보고 있던 딸애
아무말없이 아빠를 지켜보던 중3큰
아이의 펀지가 5월 8일 어버이날, 아들
KBS 가족으로서의 긍지를
들이 불쌍하게 여겨질 뿐이다.
KBS
부모를 이해하고 한가족의 고통이 비
l연~;I
가족기고/어린이날잔치 남편 참관기
모처럼의 가족나들이인데도 아내는
벽하게 고쳐진 덕분에 모두 기분이 좋
느긋하다. 점심준비를 따로 하지 않아
았다. 팀을 4 개조로 나누어 가족을 해
기 ... 동 다양하고 다채로운데 애 들은
도 된다며 과일 몇 개, 커피, 물통을
체시켜 각 조에 소속시키는 것으로,
피곤하지도 않나보다. 이어 시상식
가방 안에 집어 넣고는 그만이다.
에 적는다. 물건 찾아오기, 몸매 겨루
주최측의 놀 이준비에 고심한 흔적이
-이때 만큼은 게임에 참석치 않고
장소는 아늑하고 신록은 싱그럽게
보였다. 진행자도 자체 회원 중에서
멸찌감치 휴식을 즐기던 어른들도 슬
우리를 맞아 주었다. 햇살이 비치며
선발, 민우회의 평소 분위기를 느끼게
금슬금 다가와 자기 몫을 챙기는 시간
온통 봄기운이 만연했다. 복장의 울긋
해 주면서 놀 이 를 이 끌어 나갔다. 아
이다.
불긋한 것으로 보아 풍물팀인데 주부
빠가 어린이 를 무등태워 밀가루 속에
들이 언제 이런 것도 했나 싶게 흥을
파묻힌 사탕을 먹고 디스코에 맞춰 춤
돋우면서 주위를 돌기 시작하고, 주최
추고 오면 엄마는 훌라우프를 돌리고
측도 부산하게 움직이면서 앵프를 설
함께 뒷걸음쳐 도착한다. 피에로 바지
치했다. 우리도 돗자리를 까는데 전날
(급한 김에 거꾸로 입힌 사람도 있었
까지 날이 꽃었던 터라 방수 돗자리의
다)에 풍선을 가득담아 터뜨린다. 어
위력이 특히 돋보이고, 어느틈에 보물
린이들의 평소의 생각과 희망을 티켓
찾기를 끝낸 애들이 의기양양하게 돌
퉁그렇게 원을 만들고 내년을 기약
하는 폐회인사말, 그리고 뒷처리.
“맴프때문이예요” 돌아오는 차안. 웬지 아내의 표정은
뾰루퉁해 보인다. “왜 그래? 난 재미 있었는데”
“ ... 앵프 때문이예요. 오전에 그게
아왔다.
뭐예요. 그 사람들 그렇게 무성의하게 설치해놓고 사라져 버리니. 소리가 끊
어머니 같이 푸근한 모습을 한 여성 이 마이크 를 잡았다. 한명숙 회장. 그 국악의 형식으로 만들어진 “어화, 오
늘이 어린이날”이 흥겨웠고, 회원이 작사 작곡했다는 “보리 알 친구”를 새 롭게 배웠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도 좋다. 우썩우썩 푸트게 솟을 겨울 보리 。l E프
보리밥 먹고 팔뚝 굵은 인정많은 아이들
“ 애끼 리나 m끼나를
의 인사와 함께 잔치가 시작되었다.
마누라 네
어린시짙이 신선한 모습으로
겨져 제대로 들리지도 않았잖아요. 노 래단 노래도 그렇고, 인형극도
그동안 자신이 활동했던 노래단에 대한 남편의 총체적 평가가 두려워 사 전에 입막음하는걸까. “미 리 설치 해 놓고 연습했으면 좋았 잖아?"
“얼마나 돈드는 건데. 아좋든 우리 가 그런 것도 다룰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다. 점심시간 마이크가 아예 안 나와 애를 태웠을 때 ‘여성들이 이런
기재를 제대로 만지지 못하는 것도 성 차별의 결과가 아니겠느냐’하는 이야
기가 농담가운데 오갔었다. 남성 · 여 성이 모두 兩性을 가지고 있다는 최근
나의 어린시절이 퍼뜩 떠올랐다. 몇
의 이론을 생각해보면 그 쪽의 전문성
년이 흘렀을까? 삼십년? 그때가 신선
획득도 그렇게 요원한 일은 아니리라. “내년엔 기대해보지. 그런데 그 아
한 모습으로 다가오다니.
저씨들 대단하던데? 그걸 완전히 고쳐 인형극 「떡배와 똘배」가 공연되고 이어진 식사시간이다. 남편들이 소개되며 웃음이 흐르고,
김 이수〈송파구 오금동〉
놓고 말이야 “정말 그래.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 더라
음식의 품평이 와자하다. 배가고파있
一名 밴드아저씨-우리가쩔쩔매고
던 차에 ‘부페식사’에 거는 내 기대가
있을 때 혜성같이 나타나 열심히 자동
상당했던 만큼 식탁 위의 식사가 조출
차 맛데리와 엠프를 오가면서 결국은
해 보인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었을
오전에 기술자들이 설치한 것보다 훨
지 모른다. 그러나 정작 여성회원들은
씬 완벽한 상태로 만들어 놓았다. 그
자화자찬에 여념이 없다. 가짓수도 많
분들은 신문지상의 잔치소식을 듣고
고 맛도 너무 괜찮다나? 민우회가 경
(원래 민우회원들 가족들만의 모임으
비를 아끼려고 도시락을 맞추지 않고
로 계획되었다)참석을 희망한 강남 어
회원들이 직접 분담해 음식상을 차렸
느 레스토랑에 일하는가족들이었다.
다는 말을 들으니 잘 차린 음식점의
자신들이 가진 능력을 성심껏 제공한
고급 부페를 연상한 내가 조금 미안해
다는 것이 얼마나 보기에 좋았는지 ...
졌다.
피에로 바지톨 거꾸로 입고 금강산도 식후경이 듯 식후의 오락
은 훨씬 즐거웠다. 우선 마이크가완
“놀이시간에도 돋보이던데…” 아내의 얼굴이 환하게 풀리고 옆에 서 애들의 노랫가락도 홍겨워졌다. 띠띠고 신신고 춤추고 띔뛰고 넘
어지지 말아라.믿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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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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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통죄 폐지에 관한 논란
‘간통죄’ 위헌여부 논란은 지 난해 4월 부산시 강서구 대저동에 사는 김안립씨가 간 통죄로 1 ,2심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상고를 제기함과 동시에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
간통죄는
심판을 청구함으로 본격화되었다. 지난 4월 16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간통죄의 위헌여부에 관한논란에서 는 합헌론 과 위헌론이 팽팽히 맞섰으며 법무부 형 사법개정 특별심의위원 회 도 지 난해로부터
간통죄 폐지를 형사법 개정안에 포함시켜 관심을모았다.또한개정 기족법중 이 혼 시 재산분할 청구권이 신설되면서 여성에 대한 어느정도 법정보완이 보장되었으니 이제 무조건 폐지 반대는 재고해야 한다는 의 견 도 높다. 또한 일부 진보적 여성들 사 이에서는 간통제 폐지론도 우세하나 같은 여성끼리(7) 적을 만들게 될까봐 그 의견 타진이 매우 조심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아물든 무지개 색깔보다도 많은 것이 간통죄에 대한 의견인데, 어느시기까지는 유보 해야 한다는 유보론과 일부 위헌성을 지적한 의견, 이 두가지 견해를 가정법률상담 소 상담간사인 곽배희씨와 이화여대 법대교수인 박은정씨의 글을 요약해 소개하기 로 한다. 이 글을 읽은 독자들의 활발하고 적극적인 지상 토론을 기대하며 이 두편의 글로 간통죄에 대한 불을 당긴다.
꿇놓
하는가?
근거 첫째 에 대하 여 는 간통행위는
부다처 제 가 사실상 근 절되고 있지않
남녀 간 의 애 정문 제이 며 사생활이 라기
다. 따라서 이 렇듯 이중생활을 암암리
보다, 한 가정을 이 루고 사는 부부사
에 하고 있는 남자들 에 대항하여, 그
이에 서 일 어나 는 일 이 다. 그 사이 에
들 이 법적으로 사 회 적으로 보호받을
자녀와 부모와 함께 하는 공동체생활
권리가 있는 아내 들 에 대해서 더 이상
속에 서 그 가정올 이끌어 가는 중심적
정신적 육체적 고통 과 물 질적 피해 를
역할을하는부부중한사랍에의해
주지 못하도록 막아주 는 최후의 무기
간통 이 저질러지고 그로 인해 그 가정
인 간통죄 를 다른 법 적 • 제도적 보호
간통죄폐지 를 끈질기게 주장하고
이 파괴된다면 이래도 법 이 관여해서
장치없이 폐지한다는 것 은 가뜩이나
아직 때가이르다 곽배희〈가정법률상담소 상담간사〉
있는 사람들, 대다수가 남자들 인 이 들
는 안될 사 생활의 영역 이 라 하여 모른
열퉁한 위치 에 있는 아내의 입장을 더
은이 법이 폐지되어야 한다는근거를
체 해야만 하는 것인가? 뿐만아 니 라
욱 비참히 만드는 결 과가 된다. 더 욱
아래와 같이 들고있다.
시 대 의 변천과 국민 윤리의식의 바캠
이 여자의 경우모든 방 법 을다동원
첫 째, 간통 은 그 성질 상 개인의 사
에 따 라 간통죄 폐지는 필연적인 것이
해서도 가정을 지킬 수 없 는 막다 른
생활에 속하는 것으로, 국가권력 이 개
라하나, 오히려 무분별한서구문화의
골목 에 서 간통죄 를 행사하게 되며 간
영향과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무도덕
통죄 고소는 이혼을 전 제 로 해서 이 루
개입하는 것 은 형법의 법익보호주 의
인의 사사로 운 애정 문 제 까지 일일이
과 부도덕성 이 극치에 달한 현실에 비
어지는 것이기 때문 에 일부 에서 주 장
에 반한다는 것 이며
추어 볼 때 타락한 남자들의 인격 과 도
하는 공권력 남용이 라는 말 역시 가당
덕적 양심에만 이 를 맡겨 해결할 수는
치 않다.
둘 째, 형법에 간통 죄 를 규 정 함으로 써 강제 적 으 로 사회의 미 풍 양속을 유 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은 잘못 된 것이며
세째, 여성 들 에게 간통죄 고소권 을
없다.
가족법상 불평등 요소가 제거되었 을때
따라서 간통죄폐지 는 남 자들 의 사 고방식이 나 의식에 변화가있 을 때,
즉 혼인의 순결을 중 요시하고 일부일 처제의 혼인제도를 제대 로 지 키며 이
준다하여도 형법상 규정된 간통 죄 를
설령 세계 적 추 세에 따른 다 해 도 가
행하겠 다 는 생 각 과 더불어 남 편 으 로
적용함에 있어 경제적 · 사회적으 로
족 법과의 깊은 관계속 에 서 논 의 되어
서 가 장으 로 서 아버지로서 의무와 책
불평등한 입장에 있는 아내는 남편보
야만 한다. 즉 부부중심의 가족 관계는
임의식이 철 저해졌 을 때, 그리고 이혼
다 훨씬 불리한 입장에 서게 되어, 불
단순히 사랑을 기반으로 한 성 생 활을
후 아내에 대한 철 저한 생활보장, 이
평둥한 관계를 초래 한다는 이유 등을
떠나 가족 구성원 전체에 대한 상호간
흔시 배우자의 재산분할 청구권, 이혼
내세우고 있다. 생각하면 간통죄 폐지
의 의무와 역할, 책 임이 따르 게 되며
후 자녀 양육과 양육비 문제등 현재 가
론자의 주장이 아주 근거없는 것은 아
이런 모든 것들은 가족법의 보호를 받
족법상 남자와 여자를 불평등하게 취
니며 어떤 의미로는 당연한 말이라고
게되기 때문이다.
도 생각되나, 좀 더 냉정하게 따져본
현재 우리나라는 일부일처제 혼인
다면 위의 주장은 현실을 외면한 낭만
제도를 채택하고 있으나 남자들 사이
적 이상론이다.
에는 실질적으로는 축첩제도라는 일
급하고 있는 규정 등이 완전히 개정 내지는 신설되었 을 때 다시 거론되어 도 무방하다 할 것이다. 믿
.번훌~Wl딛l
기획
간통 죄의 추적수사 및 소송 절차에서
폐지되어야
박은정〈이화여대 법대교수〉
/ 간통죄 폐지에 관한 논란
을 것이다. 이러한 괴리는우리사회의
피고인과 소 외 당사자들까지 극심한
어느 영역보다도 극심하다. 이 런 현 실
인 격적 손상을 당하는 퉁 법의 개입으
을 생각하면 혼인과 가족 관 계에서 개
로 인 한 다양하고도 예 측 불가능한 폐
인이 추구 하 고자 하는 선의 극 대 화보
해를 생각해 볼 때 부 분적으로 위헌 이
다는 전 체에 관 계 되는 정의적 관점 에
될 수도 있다고 본 다. 그러므로 간통
서 “재난의 예 방적 최소화”가 우선된
이 사회질서 유지에 반하는 행위가 아 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간통죄는
다. 결론적으로 개인의 성적 자유추구
희생자가 없 는 범 죄라고까지 말한다.
권은 그것 에 충돌 되 는 대 타적 가치가
그들에 의하면 사랑을 빼앗긴 간통고
있는 한 사회정의의 관점 에 서 제한됨
소 인 및 그 가족 들 의 불 이 익은 기본권
이 마 땅하 며 간통 죄 는 전체적으로 헌
보호 에 따 E 는 필연적 고통일 뿐이라
법정신 에 반 한 다고 볼 수 없다. 사 생
고 말한다. 왜 냐하면 간통 이 반드 시
활영역 의 자유 권은정 치 • 경 제 ·사
혼 인제 도를 파괴시키는 도전행 위 는
회전반의 자유와 보조가 맞아야 정상
아니며 한편으로는 실질적 으 로 변화
적인 자유사회 발전 에 기 여한다. 그런
된 관계 를 정 리해 주는 방향으로-간
데 자유신장 및 보호속도에 비해 개인
통자들은 혼 인 파 괴 범 이 아니라 새로
의 시-생 활적 성적(性的) 자유와 권 리
운 혼인 을 재 건할 수 있는 사람들이므
만 유달리 보호 • 신장되는 것 은 바람
로-보호해 주는 것이 헌 법 의 취지에
직하지 않다. 다시 한번 결 론 을 말 하
더 부합되 기 때 문 이라고 주장한다. 그
면 간통죄는 부분적으로 위 헌 의 논 리
벌 이 우리 법체제에서 반윤리적 행위
러나 그렇게 보기에는 앞서 언급한대
가 있으며 자유주의 헌법이념에 따라
이기 때문에 처벌되는 것이 아니라 배
로 해석 체계 론 상의 문제점이 있고,
그 논리성은-우리사회의 발 전 과 더
형법 제 241 조(이하 간통죄)상의 처
우자와 다른 가족의 유기나 비보호,
무엇보다도 헌법적 법익의 비교형량
불어-높아질 것이다. 그러나 이 시점
혼외 자녀문제, 이혼동혼인을통해
에서 고려되어야 할 사회 현상적 어려
에서 명백히 위헌적 법률로 무효화시
보호되어야 할 여러가지 개인적 이익
움이있다.
키기에는 규범현실의 저항이 매 우 크
들을 침해하고 이러한 침해는 사회적
다. 결국 간통죄는 입법 정책 적 측면
으로 비난받을만 하므로 형 별로써 예
웃 간통죄 위헌성 여부와 사회현상적
방하는 것이다. 그러 n 로 이 법은 혼
문제
인질서 보호 를 위한 것이지 개인의 애
에서 법리상의 불합리성이 심 각 하게
논의되고 비판되며 여론수 렴 과 정을 통 해(개정 가족법 발효시기에 맞 추
정이나 성생활의 분방함 자체에 개입
우리의 혼인 및 가정생활의 현실은
어) 법제도 전체의 정상화 관 점 에서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혼인파기의
남 • 녀 성원간의 존엄에 바탕을 둔 자
국회에서 폐지하는 방향으로 결 정되
의사나 행위가 없는 경우도 처 벌 의 대
율성 · 합리성의 원숙한 단계에 이 E
어야 한다. 그때까지는 사법 적 자제 주
상으로위협되기 때문에 필요한정도
러있지 못하다. 아마 그러한 단계에
의의 태도가 옳으며 따라서 간통죄 전
를 넘어선 처벌이 아닌가 의심된다. 또한 여러가지 사회적 악용이 심하고
이르렀다면 간통이라는 말은 일찌기
체가 위헌이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사라지고 사랑이라는 말로 대치되었
고본다.팀
、.、~:~:~t “ :~:~:~:~ “~:~:~:~:、:::、;:、:::‘ι ::;:;、:;::::::::::: :'、 、:::、、rι::“ -:、;:;:‘.:‘::::: . “、:::::::::‘:::ιrγ:::::γ::::
아이들이보는눈 다. 난 그때마다 이상했다.
“여 자는 왜 그래 야만 하나? 순종해
하지만관계없어. 난훌륭한대 통 령
야 하고 잘 울고, 마음이 약해야 하며
이 될 것이다. 그약속은
밖의 일을 제대로 못한다고 스스로 생
1. 있는 자에게 세금을 걷어 없는
각할까. 만약 모든 여성이 자신이 있 는 소질을 개발하지 않고 집에 틀어박 혀 있다면 우리나라의 힘의 절반은 없
어지는 거야. 그래서 난 대통령이 되 고싶어
난 이 이야기를 수없이 친구들에게 하였다. 그러나 아이들의 태도는 냉담 했다. “국 민들이 뽑아 줄까?"
“꿈 깨라 꿈깨
!
무슨 대통령 이 되 겠
나는
여자대통령이 될테야
다고…”
거의다내 생각을들은 척 만 척 한
문보미〈인천 십정국민학교 6학년〉
자에게 나눠준다.
2.
3.
불필요한 수업을 막는다. 최저 임금제를 만들어 국졸한 사
람도 대학 졸업한 사람과 큰 차이가 안나게 한다.
4. 5.
대학 입학금은 대폭 줄인다. 의료보험제도를 확실히 .....
흠 이만하면 멋있지? 이 공 약 을 다 지키고서도 나를 여자라고 깔보는 사 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9
I영 gZ타l
이야기 여성사/조선시대여성
“열녀와 효녀, 그 거짓된
이데올로71"
이다. 아직껏 우리들 귀에 익숙한 ‘현
모양처’, ‘삼종지도’, ‘남존여비’, ‘칠거 지악’, ‘부덕’…둥둥. 손가락율 째물어 피를 먹이고 이렇듯 일방적으로 여성에게만 강
이달호부터는 우리나라여성들의 지 나온 삶들을 위운 글로 엮어 싣기로 했다. 본회 회원으로 활동했던 유기성씨가 맡아주기로 했으며 그 첫회로 조선시 대의 여성에 대해 싣는다 : 편집자주
유기 성 〈자유기고7f)
요된 획일적인 정숙, 맹목적인 인내와
복종정신은 여성으로 하여금 자아실 현의 의식조차 불가능케한 현실로 굳
어졌고 이에 일조를 한 것이 이른바 ‘열녀, 효녀전’이였다. 처음에는 좋은
의미에서 출발했지만 점차조선후기 로 갈수록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열
녀, 효녀상’이 또 하나의 이데올로기 가 되어 여성들을 극단적인 도덕의 노 민우회 편집실에서 원고청탁을 받
여공이외에는 다른 학문이나 예술분
죽어가는 부모를 위해 손가락을 깨
내가 스물 한두 살 때 완고하신 아
른 사람 모르게 숨기도록 하며 남면을
물어 피를 먹였다느니, 허벅지 살점을
버지께서 “이제 너도 성년이 되서 남
손님같이 어렵게 대해야 한다’는 것이
잘라 고기국을 끓였다느니, 남편이 죽
자들과 어울릴 술자리에 참석할 기회
다.
은 뒤 3 년있다 물에 빠져 죽었다느니
가 생길테니 흉잡히지 않게 잘 처신해
성품, 언행, 교양, 부부관계, 자녀교
라”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난 그 말
육, 손님접 대, 시부모 공경 ... 퉁퉁 여
씀을 들은 직후 얼마 안있다 사회정치
러가지를 가르치고 있지만 결국은 한
적 상황이 무겁게 숨통을조여와여러
가지다.
인위적으로만든허상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허상은 실생
친구들과 토론과 논쟁끝에 잔뜩 술에
활에서 여성들의 숨통을 조여 결국에
취해 귀가했다.이미자정을넘긴시간이
는 많은 여성들이 실제 행동으로 옮기
다. 그때 이후 지금껏 귀가시간을 놓
는 비참한 일이 줄을 이었다.
고 아버지와 나는 서로가 한치도 양보
나룻배에 오르다 사공에게 잡힌 손
할수없는팽팽한신경전을계속하
이 정결치 못해 그대로 강물로 뛰어든
고 있다. “얘비를 무시해도 유분수지”
경우 나 겁간에 저항해 자결하는 경우
라며 9시전에 들어오라고 유박지르시
처럼.
면서 . 하여튼 난 여타의 다른 행동과
아직도 마 을마다 곳곳에 남아있는
는 상관없이 귀가시간 하나만으로 도
‘정녀문’을 보더라도 그 정도가 얼마
아버지에게 있어 불효녀를 면치 못하
나 심했는지 알 수 있다. 실제 어느 마
고있다.
을에서 열녀가 한명 탄생(?)하면 즉 각 가문에 의해 관아에 보고가 되고,
홈게는 가족, 넓게는 가문
족보 에 기록이 되었다. 효녀와 열녀의
요즘이나 옛날이나 할것 없이 인류
그 실천력(?)의 정도에 따라 둥급을
역사 전체가 여성의 삶 자체에 있어
매기고 1 급의 경우는 나라에서 종이나
본질적으로 별로 달라진 게 없다는 생
토지를 분배했다고 한다. 때문에 아들
각인데 유독 조선시대는 훨씬 더 심했
이 죽어 노동력을 상실한 가난한 집에
던 것 같다. ‘내훈’이나 ‘귀중요람’, ‘여
서는 시아버지가 매일 새벽마다 헛기
사서’ ‘사소절’같은 부덕을 강조하던
침을 통해서 열녀가 되라고 달달 복아
책들은 여성의 생활전반에 대해 꼬치
견디다 못한 며느리가 어느날 갑자기
꼬치 지적하고있다.
멀쩡한 목숨을 끊어버리는 경우도 있
‘거처를 부정하게 하지 말며 자리가
10
예로내몰아갔다.
야에 손대지말고, 글재주가 있어도 다
고만감이 교차했다.
었다한다.
바르지 않으면 둡지 말며 부정 한 음식
좁게는 가족에 대해, 넓게는 가문에
여성에게 허용된 적극성이란고작
을 먹지말며 사특한 말을 듣지 말며,
대해 아내, 며느리, 어머니로서의 철
해야 남편을 대신해 죽을 용기나 의복
제사날이면 깨끗이 빨아 꿰맨 옷으로
저한 희생만을 요구했을 뿐이다. 무릇
을 짜서 내다팔아 가계에 보탬을 주는
모든 가족을 갈아 입히고 손수 제사음
인간다운 생활이란 자기 삶의 주인이
일 정도였으니 정말 한심스럽기 짝이
식을 차리고 각 조상의 제기는 섞이지
되어 주체적 의지에 의해 갈동하고 선
없다. 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 보이지
않게하며, 시부모 섬기기에 럽고 추움
택하고 책임지는 것인데, 조선시대 여
않게 여성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효녀
을 여풍고 시부모의 의복과 음식을 친
성들은 비인간적인 유교의 지배이념
와 열녀의 정해진 틀, 언제쯤이면 그
히 장만하고, 남편 섬기는데 있어 백
에 눌려 억눌리고 폐쇄된 생활에서 숨
조작된 이데올로기의 껍질을 완전히
명의 첩을 얻더라도 투기하지 말며,
도 못쉬고 살았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
벗길 수 있을까? 덴틴
.연~;.1
세계는지금/노동자자주관리 협동조합의 사례
하고 또한 학교협동조합, 기술개발협
동조합, 소비생활협동조합, 주택협동 조합동을설립해간다.
몬드라곤에서는 임금격차를 최소화
몬드라곤은보여준다
한다는 엄격한 방침이 정해져 있다.
즉 최저임금과 최고임금의 차가 3배이 상 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내부로부 터 특권적인 그룹이나대부적 권력자 를 생기지 않게 하는 것, 외부의 지배
해마다 봄이 오면 되풀이되는 노 · 사갈등의 바람들, 현재 우리의 총체적 뇨F국이 란 이름의 상홍틸, 자고나면 가위눌린것 같이 가슴 두근거리는 답답한이때에, 일
를 절대 허락하지 않는 원칙이 철저하 게 지켜지고 있다.
하는 사람끼리 절대적인 상호신뢰의 바탕으로 자주관리를 실천하고 있는 몬드라 곤 협동조합을 소개한다
1950년대 말 이래 매년 새로운 협동
: 펀집자주
조합이 설립되어 오늘날에는 80 개 이
상의 공업생산협동조합이 활동하고 노동자 자주관리기업이 가능하다
도 양보하지 않았다. 그리 하여 호세
있다. 또한 몬드라곤에는 자녀수당에
면, 노동자 자치의 의미를 생각할 수
마리아를 지지하는 5 명의 기술노동자
서 노령 연금, 의료보험 퉁 복지후생에
있고, 기업노동자의 이기심에 머물지
는 회사를 그만두고 1956년 스스로가
관한 모든 일을 하고 있는 ‘라구나’라
않고 적정한 수단과 방법으로 사회적
공장을 만들게 되는데, 여기에 100 여
는 공제기금이 설치되어 있다. 이 보
으로 의미있는 일을 창출할 수 있을
명의 마을사람들이 자금지원을 해준
험의 분담금은 조합원의 급료로부터
것이다. 그런데 기술력, 자본력, 시장
다. 이 공장은 5 명의 이름의 앞글자를
인출되는 외에도 각 협동조합과 노동
점유율 퉁의 상품중심의 자본주의 사
따 울고(ULGOR) 라 붙였고 이것이
민중금고로부터도 기금이 나오고 있
회 속에서 과연 노동자 자주관리를 통
바로 몬드라곤의 출발점이 된다. 처음
다. 또 노동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한 기업이 성공할 수 있을까. 만약 있
엔 난방용 석유스토브를 생산했으나
의료팀이 구성되어 있어 정기 건강진
다면 그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떻게
점차 가스오븐 등 식생활에 필요한 제
단이나 안전한 노동 및 생활조건에 대
관리운영하여 자치를 실현할 수 있었
품으로 늘려나갔는데, 뛰어난 기술과
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을까.
성실함 덕택으로 순조롭게 발전하여
월하는사람과협동사회
3
년 후엔 자력으로 주물공장을 설립하
고 동료도 100명 에 달하게 되 어었다.
독자적인 교육과 연구과정물 호세마리아가 시작한 학교는 현재
이 점에서 스페인의 몬드라곤협동
성실하게 협동의 정신으로 결속하
교육협동조합으로 조직되어 있다. 공
조합군은 고무적인 사례로 주목할만
고 무엇보다도 교육, 기술을 중시한
업학교는 초등학교를 마친 어린이들
하다.
청년노동자들의 노동자생산협동조합
이 14 세에 입학하여 각각 의학, 전자
몬드라곤협동조합군의 사상적, 정
은 순조로운 발전을 이룩하여 새로운
공학, 건축설계, 화학 둥의 전문부분
신적 지도자는 카톨릭 신부인 “호세
부문을 독립한 협동조합으로 설립하
을 공부하고 각자 능력에 맞게 선택한
마리아 아리스벤디에리에타”라고 한
여 총 다섯 협동조합을 운영하게 되었
분야에서 숙련노동자, 기술자. 전문기
다. 그는 진보적인 카톨릭 신부로서
지만, 큰 발전의 여지가 있는 사업분
술자가 되어 졸업한다. 또 그 중 일부
약육강식의 자본주의를부정함과동
야가 있으면서도 자본이 부족하여 발
는 협동조합대학에 진학하여 학위를
시에 국가권력에 의한 공산주의도 거
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타개하기
취득한다. 또한 최첨단 기술을 확보하
부하고 사회주의의 또다른 길을 모색
위한 것이 협동조합 방식의 은행, 즉
기 위해서 기술연구기관을 설치하여
하고 있었다. 국가권력에 의한 지배,
노동민중은행의 설립이었다. 은행의
전자나 로보트, 태 양열에너지 등의 연
자본가에 의한 지배를 배제하고 일하
운영은 출자하고 있는 협동조합의 대
구개발을 포함한 여러가지 활동을 시
는 사람의 협동을 통해 사회를 재구성
표와 은행에서 일하는 노동자들 중 선
행하고 있다. 이렇게 독자의 교육과정
하기 위해서는 특권자가 존재하지 않
출된 이사들이 맡고, 예금은 모두 협
과 연구기관을 지니고 있는 점이 험난
는 협동조합의 집적체로서 사회를 확
동조합에 투자한다는 것을 원칙으로
한 경쟁 속에서 붕괴하지 않고 전진할
립하고 지연적인 공동체와 연대하는
하였다. 바스크 사람들은 노동민중은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었을 것이다.
방법이외에는 없다는 생각에 도달했
행에 예금하면 그것을 통해 노동자의
“몬드라곤협동조합에서는 노동자와
다.
일할장소가늘어남과동시에, 자신들
관리자 사이에 보통을 뛰어넘는 합의
노동민중은행의얼립
은 일반 은행보다 높은 이자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깨달아대부분 이 은
가존재합니다. 노동자들은관리자가
몬드라곤의 금속공업회사 부속도제
행을 이용하게 되어, 현재 바스크 지
자는 노동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학교 교사였던 호세 마리 아는 회사경
방의 모든 마을에 지점이 있다고 한
고 생각하고 있어 양자는 공통인식을
영에 노동자도 참가하여 발언할 수 있
다.
갖고 있습니다
도록 개혁하자고 요구하였으나, 당시
스페인은 노동조합을 공인하지 않았
임금격차 3배이상 안되도록
고, 또 회사의 경영권이 주주에게 있
계속해서 몬드라곤군은 콤퓨터를
다는 것을 빌미로 경영자는 한 발자국
통한 데이타 처리, 서비스기관을 설립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관리
이것이 바로 오늘날의 몬드라곤을
있재한 가장 큰 힘이 아닐까. 팀
11
•
현장의 소리 / 직장 여성의 근무복
편하고실용적인
꽃철)
그므보
‘-
I
ï
근무복을 입지 않았을 경우를 상상 해보자.
유 달리 눈에 띄지 않게, 다른 사람 신경 거슬리지 않게 ,
일하기 편하게,
실용적으로, 또 여성답게 옷을 입어 야 한다면, 어떤 식으로 입어야 하는 것일까.
특히 많은 사람들이 함께 근무하는 사무실내의 닫힌 공간에서는.
눈에 띄지 않는 옷이란 것은 색깔이 나 그 스타일 자체로도 선택의 범위가
복을 업는다면 자연스럽게 어울려지
좁고, 타인의 눈에 거슬리지 않게라는
는복장이 될 것이다.
조건은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될 것이
다. 많은 세대와 연령의 차이가 있는,
게다가 사복차림이라면 적어도 8시
남녀가 같이 근무하는 사무실에서는
간 이상은 근무를 할텐데 그 시간동안
아무리 무난한 복장일지라도 누군가
옷을 많이 상하게 될 것이고또옷을
의 눈에는 거슬릴수도 있을 테고.
상하지 않게 하려고 신경을 많이 써야
또 남직원의 숫자에 비례해서 치마 를 주장하는(혹은 선호하는) 남직원 의 수도 많을테니까 바치차립의 편함
자신의 기호와는 상관없이 근무복
이 줄수 있는 여러가지 장점을 따져봐
라면 짜증이 날 수도 있는 문제다.
야한다.
면 그러한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고,
그러면 출퇴근 복장은 나름대로의
업무중 옷에 묻게 되는 각종 스탬프
개성과 편함을 살려서 청바지를 고집
나 인주자국, 종이 부스러기에도 큰
할 수도 있고, 정장차림을 좋아할 수
신경이 가지 않을 것은 물론이리라. 안정된통일감
는 경우라면 사복이 주는 각기 다른
다시 한번 근무복 착용의 장점을 열
개성으로 인해 산만한 느낌을 줄 것이
거해 본다면 첫째, 사무실내에서 업무
지만 만약 근무복을 입는다면 안정된
를 볼 수 있는 차분하고 안정된 분위
통일감을느낄수있다.
기를 만든다는 점. 둘째, 옷차림에 신
또한두명이 있는부서일지라도흰
경 안쓰고 또 그만큼 의복비지출이 줄
셔츠와 타이차림을 한(흰셔츠, 타이:
지 않을까 하는 점 . 세째, 옷 더럽힐까
무채색 계통의 양복차림은 어쩌면 규
신경을 곤두세우지 않고 편하게 일할
정화되지 않는 남성가운이라고 할 수
수있다는점 등이다.
도 있겠다) 남직원들 사이에서 동떨어 진인상을줄수도있을테지만근무
나는 이상과 같은 이유로 근무복의 착용에 찬성한다.믿
l
타이를 맨 남성들이고 나머지는 회사는 달라도
는 것이 매우 어려운데 근무복이 있으
출퇴근 복장에 많은 신경을 쏟지 않아 도 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여직원이 한 부서에 20-30명이 있
나오는수많은인파.그절반은흰 와이셔츠에
생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차립을 갖추
한 이미지를 줄 수가 있고, 업무처리
도있을것이다.
명동, 서소문의 12 시 점심시간, 우르르 쏟아,
처음 입사한 사원의 경우 사회초년
주는 단정함과 그 실용성 때문에 깔끔
하기가편할것이다.
12
또 옷을 구입함에 있어서도 선택이
힘들어질것이 아니겠는가.
과 더불어 근무복 차림이 치마일변도
그러나 근무복이 없다면 근무복이
繼f、
한다면 업무가 산만해질 수도 있다.
과 실용성을 즐기는 사람은 출퇴근복
나름대로의 개성과 편합율 살려서
적창여성 E
옷을상하지않게
의 비슷비슷한 근무복 차림의 사무직 여성들이다 ::::끽
바로 이 근무복에 대한 문제제기가 사무직 여 내부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근무복의 질이 너무
다는점,오랫동안새 근무복을지급하지 않아 았다는 점, 디자인과 색상이 너무 촌스럽다는
{
나아가서는 왜 여직원만 근무복을 입 어야 하는; 이는 남녀차별이 아닌가에 이르기까지 문제의 재는다양하다.
가끔 N에 소개되는 것처럼 근무복 패션쇼도 리는 등 기존의 이미지처럼 딱딱하고 우중충한
무복을 탈피하려는 흐름도 있다. 과거에 비해 많 세련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주로 대
김경미 (0보험〉
•
l~~댐
현장의 소리 / 직장 여성의 근무복
근해야만 한다는 강제성이 있게 된다.
둘째, 획일적인 여성상을 드러내게 된
다. 자율화, 개성화시대에 하루 중
편
7-8 시간 이상을 소요하는 곳 에서 규
격화되고 정형화된 복장착용은 각 개 개인의 독특한분위기, 취향, 생활방
식을 표출할 수단을 말살시키는 계기
가 된다고 여겨진다. 왜냐하면 옷은
p
각사람의 사상, 생활방식, 취향을드 러내는 통로가 되기 때문이다 세째, 고객을 상대하는 곳이라면 산뜻함, 청
결함, 신뢰감을 줄 수도 있겠지만 고 령자의 근무복 착용은 어딘지 모르게 우울함을 느끼게 한다. 그것은 여성평 생노동권이 보장되어 가는 이 시대에 여성을늘그자리에머물게하는압
캘니
력이나 표시로 작용함은 아닐까? 네 유순련〈국민연금 관리공단〉 .'.’..
..’.'• '.’.'. ‘••••••••
오늘날 의복을 통해 남녀를 여지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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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분해내는 현대판 카스트제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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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하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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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고객업무를 주로 하는 업체들이다. 요즘
;게 등장하는 또 하나의 문제는 결흔퇴직제가
{지면서임신부를위한근무복이 없다는것. }무튼 탈도 많고 말도 많은 것이 여직원의 근무 !데 얼마전 모사업장에서는근무복철폐 운동을
1 성공을 거두었다. 사람들이 우려했던 바와는 l 자유롭고 편하게 일 할 수 있다고 당사자들은 ; 모은다. 이를 본따 다른 사업장에서도 여직원 강도적 지지 속에 근무복철폐 운동을 벌였는데 팩은 경영상의 이유라면서 근무복철폐에 완강 ↑항하고있다고.
| 기에서는 근무복찬용의 찬반을 근무복착용 당
에게서 들어본다. 쉽게 그리고 의례 그런 것으 해보기로하자.
각 개인의 개성, 독특한 분위기가
근무복을 보게된다. 직장의 꽃이라고
표현되지 못해지는 속에서의 여성 근
평가하기에 손색이 없게 남성들의 하
무복 착용은 어딘지 모르게 남성들과
얀셔츠들속에 일률적이고정형화된 복장! 바로 사무직 여성노동자들의 근
의 거리감, 괴리감을 갖게하고, 결국
무복이다. 사무직 여성노동자에게 자
는 결과를 초래하는 점은 없는지 생각
의성, 자율성보다는 강제성을 띠고 나
해 볼 일이다. 여성에게만 주어지는
남녀 분리, 구별, 차별로 연결되어지
타나는 것이 근무복인 것이다. 근무복
피복비가 결코 특혜라고 생각할 수 있
은 누구나 생각하듯이 노동효과를 올
을까? 다섯째 임신 중의 근무복착용은
리며 착용자에게 심리적, 육체적 편안
여성에게 많은 심리적, 물리적 압박감
함, 안정감을 주어야한다. 색상, 디자 인이 단순하면서도 활동에 편리함을
을 주게되며 결국 결혼퇴직제와 연결
되어지는 여지 를 주는 것은 아닐까?
주는 것이 근무복의 장점인데, 보편적
여섯째, 여성의 자율복 착용시 난색을
으로 착용되는 여성근무복은 색상이
표하며 반대하는 이유가 여성복장의
지나치게 밝거나 어두컴컴하여 입는
난잡(?) 함에 대 한 우려 라고 하는데 여성 들 의 자율적 인 인격을 파괴해버
•'‘’,’
을 느끼게하는 여지가 많다고 본다.
리는 사회풍조, 즉 여성을 상품화하는
근무복이 노동의 효율성을 가져다주
사고가 그대로 반영된 여성비하의 발
기 위한 것이어야 하는데 대부분의 여
상이라여겨진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ι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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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한제언
현대판카스트제도
사람, 보는사람에게 불쾌감과불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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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카스트제도의 폐지를
화하는데 기여(?)한다고 보여진다.
..
... ...... ... ... ....•.. .... .... .... ••••..•.•.•‘.:.;.;.•••••. ;••••••...••
g 각되던 사무직 여성의 근무복에 대해 한번쯤
여러분은 알고 있는가? 대부분의 사무 직 노동현장에 가보면 붉은 빛이 도는
째, 남녀 동시착용이 아닌 여성만의
근무복 착용은 여성을 비하시켜 획일
성 근무복은 지나치게 몸 에 꼭 끼거
대강 살펴본 근무복착용의 단점은
나, 여체를 강조하여 노동의욕을 저하
밖에서 본 사람보다도 현재 근무복 착
시키는 소지가 많은 것으로 보여진다.
용자가 더 많이 알고 있으리라 본다.
여체톨 강조, 노동의욕은 저하 근무복 착용의 불편성을 대강 지적
근무복을 착용함으로 인해 피복비가
적게 든다는 이점과 그 외의 장점들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여성이
했는데 그러면 근무복 착용의 구체적
기 이전에 인간이며, 남녀 동둥한 근
인 단점들을 이야기해볼까 한다. 첫째
무분위기 조성과 여성의 평생노동권
바쁜 출, 퇴근 생활 속에서 날마다 갈
보장을 위한 첫걸음으로도 근무복은
아 입는 불편성이다. 또한 정시 출근,
폐지되어야한다. 남성들과다른분위
퇴근이라는 명백한 노동규칙이 있음
기를 자아내주는 여성노동자의 근무
에도 여성노동자는 근무복착용을 위
복은 어떤 의미에서든 현대판 카스트
해서라도 보다 빨리 출근하고 늦게 퇴
제도일테니까! 덴힘
.연훌~~“l
집중교육
‘질’로서 경쟁할 수 밖에 없어
유기농산물을
머느
'1-
이유
이와같이 밀려드는 수입농산물의 홍수속 에서 소비자의 애국심에만호 소하여 우리 농산물 먹기를 요구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수입농산물과의 경 쟁에서 우리 농산물 이 당당히 소비자 에게 선택되어져야 한다. 우리 농산물 이 양과가격에서는 수입농산물을이
무농약농산물을 먹는 것은 배부른자의 배부른타렁이 아니라 자연생태계를 회복시키고, 건 강한 생산을 가능케하며, 우리농업을 살리는데 일조도 하는 큰 의미가 있다.
길 수가 없고 가장 중요한 질로서 이 겨야 하고 이길 수 있다. 왜냐하면 농
산물의 속성이 썩고 별레나는 것인데 현재 생협에서는 무농약농산물(내 지 저농약)을 취급하고 있 다. 그러다
보니 이는 배부 른 자의 이기심 의 충족 이라던가, 성격 까다로운 사람들의 자 기도취, 건강이 좋지 못한 사람 들의
건강식 등으로 잘못 이해되는 일이 있 다. 과연 유기농산물 의 공동구입이 개 인적이고 이기 적인 의미밖에 없을까? 생태계의회복을위해
첫째, 자연생태계 의 회복을 위함이 다. 60 년대 이후 우리는 식량중산의
기치하에 화학비료와 농약을 무분별 하게 살포하였다. 이 로 인해 식량중산
이라는 양적인 효과는 어 느정도 달성 했으나질적인면에서 는엄청난손해 를 보게 되었다. 땅이 생명력을 잃었 고, 메뚜기도 미꾸라지 도 볼수 없 게 되었다. 땅에 생명력이 있다는 것은
땅속의 수많은 미생 물 이 서로의 유기 적 활동으로 토양이 비옥한 상태를 이
루어 자체 영양분이 풍부하고 병균에 대한 저항력도 강해져 땅 자체가 생산 성을 갖 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비 료 와 농약으로 인해 땅 자체의 생산력이 떨어지게 된 것 이다. 이 는 인간이 자 연을 인간의 이익 을 위한 수탈대상으 로 삼은 결과로 인간이 자연의 일부라 는 대전제 를 무시하여 일어난다. 뿐만
아니라 우리생활에 가장중요한수자 원까지 오염시켜 우리를 위협하고 있 다. 유기농업이란 화학비 료 와 농약(살
균제, 살충제, 제초제, 생장조 절 제(호 르몬) , 가축사료첨가제 동)을 전혀 사
용하지 않거나최소로줄이며 농산부 산물이나 가축의 분뇨, 자연의 광석분 말(인광석, 맥반석, 구기오라이토, 질 석분말 등)을 최대한 활용하는 영농법 을 말한다 (83, 통과한 미국농업생산 성향상법안에서) 이는 생산이 자연을 수탈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 속에 생산 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것으로 땅을 살리고 생태계를 살리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노력인 것이다.
1A
우리의농업은벼랑길에
장기간의 운송기간동안 국내수입창고 보관과 유통기간 동 안 이를 방지하기
둘째, 건강한 생산을 가능케한다.
위해서는 방부제와 보존료 풍 첨가물
농약과 화학비료, 각종 성장호르몬에
을 쳐야만 한다. 수입농산물의 검사기
의해 생산된 농산물은 우리의 건강과
준을 강화한다고 해도 이는 기준치만
생명 을 위협하고 있다. 일전에 보도된 골푸장 캐디종사자들의 결혼후 기형 아출산 사건은 농약공해의 심각성을 잘 말해주고 있다. 이는 생산이 인간 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인간이 생산을 따라가는 주 · 객이 전도된 결과이다. 무농약농산물 구입은 우리의 건강을 지킨다는 개인적인 의미와 더불어 건
큼의 첨가물은 허용한다는 의미로 결
강한 생산올 가능하게 하는 의미가 있 다. 소비와 생산은 바늘과 실의 관계
로 다른 것이다. 그 러므로 소비자의입
이다.
세째, 유기농업의 확산은 우리 농업 을살리는길이다.
국 수입농산물은 안전성이 확보될 수
가 없는 것이다. 콩종류 가 부패하면 발생하는 아프라톡신, 이의 생성을 막
기 위해 무엇이든 첨 가해야만 한다. 많은 소비자가 확보 되어야만
유기농산물은 수입 농산물과 질적으
장에서 는 안전성이 확인되는 유 기농 산물올 선택하게 되 고, 이의 확산은 곧 국 내농업에 활기를 찾게 해 줄 수 있올 것이다.
성장위주, 대외의 존적 경제정책으
곧 무농약농산물을 먹는 것은 배부
로 인해 우리 농업은 피폐해질대로 피 폐해졌다. 여기다 수입개방정책으로
른자의 배 부른타령 이 아니라자연생
인해 우리 농업, 농민은 벼 랑길에 서
‘ 능케하며, 우리농업 을 살리는데 일조
게 되 었다 .70년에 80, 4% 이던 식 량자
도 하는 큰 의미가 있 다. 이것도 소수
급률이 88 년엔 39.3% 가 되 어 쌀과 보
의 소비자와 생산자 만이 있으면 집단
태계 를 회복시키고, 건강한 생산을 가
리 를 제외한 대 부분의 농산물은 수입
이기주의로 벗어날 수가 없다. 많은
에 의존하고 있다.88 년도 밀과 옥수
소비자가 확보될 때 이의 의미가 살아
수의 자급율이 각 0.1 % , 2.5%로 밀과
날수가있다. 믿
옥수수를 원료로 하는 거의 모든 가공 식품은 수입농산물을 사용한다.
함께가는 생협 조사홍보부 (다음은 “유기농업은 가능한가?")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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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사례 /당산동지역
“저사람 트럭 올라 타겠네 ” 정대은〈본회 회원〉
토요일이 되면
괜히 마음이 조급해
일이 조금 익숙하게 된 요즘까지 겪었
있다. 이 간격을 쉽게 좁혀갈 수는 없
던 일이야 한두가지가 아니었지만, 남 편이 불평반 칭찬반으로 얘기했듯 내
온 봉사자 역 할을 대신하겠다고 자청
해 좀더 친근하고 生活化된 내용부터
겐 웬만큼 신나는 일을 만난것 같아
전해가는게 어떨까?
해준 아랫층 선배언니 덕에 느긋해졌
흐뭇할때가많다.
진다; ‘다들 주문했을까?’, ‘추가주문 은 모두 알고 있을까’ 서너달 계속해
으면서도 버릇 누구 못준다고 화요일
처음 생협에 관해 놀랐던 일은 경제
겠지만 소식지나 ’함께가는 여성’을 통
불평올해보자면 ...
배달받는 날까지 조급증은 계속되는
적으로나 시 간상으로 손해를 봐 가면
좀더 구체적인 불평을 해보자면 큰
것같다.
서도내집 일보다더 열심히 생협 일
우연찮은 계기로 같은 아파트 단지
을 도와주는 봉사자들의 모습이 었다.
에 살게된 동창생이 찾아와 처음 생협 에 관한 이야기 를 했을때만 해도 그저
행사 예를들어 창고 개소식 같은 날 볼펜 한자루라도 같이 나누었더라면
아이를 트럭에 태우고 허리에 전대까
‘개소식을 했구나. 나도 회원이지’하는
지 찬 모습으로 배달나온 회원에게 놀
소개 모임의 장소로 우리집을 한번 빌
반응 정도는 생겼을 성 싶다. 그리고
라 저녁 식탁에서 숨가락 뜨는 것도
려 주기만 하면 그만인 줄 알았다. 그
품목을 다루는 일에서도 좀더 세심했
잊고 떠 들 어대다 문득 쳐다본 남편 얼
으면 하는 바램이다. 시중보다 비싸게
러나 이것은 친구의 꼬임(?)의 시작
굴 엔 ’ 저 사람 저러다가 애데리고 같
이었을뿐이었다. 이것만저것만하던
나왔다든 지, 젊은 주부들이 잘 모르는
이 트럭 올라타겠네’하는근심이 나타
일이 끝도 없이 계속되는듯 하더니,
나있었다.
상품을 다룰때는 상세히 소개해주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싼 품목 열개보다
소개 모임 안내장을 아파트 게시판에
붙이는 일이 장삿속에서 나온게 아니
농민의 삶은 바로 우리의 정치
는 시중보다 비싼 것 하나에 신경이
쓰 이는 게 사실이라 그 반응이 대번에
냐는 오해를 받게되 어, 3 만원 정도의
그 다음으로는 생산자 초청 모임에
요금을 내라는 바람에 오기가 나서 급
서 만났던 농민의 모습이었는데, 우리
당 8500 원이라는 사실에 입이 벌어지
기야는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 것이다.
가 흔히 생각해왔던 막연한 농민상과
고 나면 그뒤에다 ‘물 안 먹이고 젖소
나타나는데 예 를들 어 ‘쇠고기’ 경우 근
결국 에리베이터속에, 우리집 문앞에,
는 완전히 다른 느낌을 받았다. 그분
가 아니고 어쩌구’해봐야 아무 소용이
복도에 안내문을 몰래 붙이고 떼이는
들의 삶은 바로 우리나라의 정치였고
없게된다. 먼저 활자化된 안내문 을 보
일을 하고, 모임 당일은 서툰 손님 대
경제였고 사회였다. 대부분 봉급 생활
게 되면 봉사자의 입장이 수월해질텐
접솜씨에 땀을 빼며 강사로 오시기로
자인 우리 주위 도회인과는 달리 정책
데. 대보름때 나올 ‘묵나물’은 서로 이
한 선생님이 악명높은 영등포의 교통
이 잘못되거나 경제가 흔들리면 농민
건 어떻게 해먹는거야 하다가 그만둬
체증덕에 지각까지 하시는 바람에 등
들이 목숨으로 삼는 농사는 바로 타격
버린 경우이고 ‘두릅’은 제때 전달이
이 축축해지는 경험을 해야했다.
을 받게 되고 먹는사람만피해를 입
안되서 기회를 놓친 회원들에게 원성
는다고 생각해온 농약문제도 실제 피
을샀고 ...
내칩일보다더열심히
해는 농민들에세 더 크다는 것도 비로
이렇게 멋모르고 시작했던 일이 단
소 깨닫게 되었다. 생협과 같은 모임
순히내가좀잘먹자는차원이아니
이 이런분 들 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
라 주부의 올바른 정신을 추구하고자
에 씁쓸한 마음을 위안받긴 했지만.
주부롤제위치에 그렇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
리의 모임이 흔히 생각하기 쉬운 여성
하는 일임을 깨달았던 것은 그 후의
생협의 이런 모습들을나혼자만이
단체들의 똘똘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일이다. 그날 서혜란 선생님이 어렵게
아니라 많은 회원들이 같이 보고 느낄
가 아니라, 또 좋은 식품 우리집만이
“안내문 제목이 무공해 식품에 관한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은 일일텐데, 요
라도 먹고 건강하자는 뜻에서 출발한
이야기라고 되어 있는데 글쩨, 사실은
즘 유행어로 이점이 현재의 생협이 가
것이 아니라, 여러 방향에서 잘못되어
진 ’한계’가 아닐까 싶다.
가고 있는 현사회에서 주부를 제 위치
하고 말씀을 떼셨을때 아, 그게 아
니구나 하는 기분이 든데다가 모임을
우선 봉사자와 그외 일반 회원간의
에 올 바른 모습으로 앉게 하고자하는
주선한 친구의 감언이설에 처음 사당
간격 이 너무 큰것 같 다. 일반 회원의
뜻에서라는 것을 모든 회원이 같이 느
동 사무실에 나갔을 때 어느 분이 ’여 기 사람들 사람 꼬시는 데는 전문이예 요’하는 말에 당했구나 싶었지만 ...
입장에서는 무공 해 혹은 국산 농산물
끼고 같이 행동해가자고 권유하는 일
을 주문해 먹는 모임이라는 것 이상의
이 우선 생협에서 해야할 일이라고 생
의미 를 두려하지 않는데 비해 봉 사자
각한다.믿
그후 다섯가구였던 회원집이 열두
들은 모임에 꼬박 참석하는 외에도 책
어집으로 늘고, 주문받고 물건 나누는
읽고 공부하고 일하는 시긴까지 내고
15
l안~딛:;.1
취재 /생산지 견학
9λ130 분, 행 락철 이 라 구하기 어 려
를 해 보아야겠다. 지금은 오후 10시
새벽 5 시에 포장해 서울로 보낸다고
웠는데 한 회원의 노력으로 얻게 되었
념도록 놀고 있는 아이들을 집에 데려
한다.
다는 홍성행 「생활협동조합 생산지 견
다 책을 빌려주고 놀리고 있는데 지역 운동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작은 실천 이라고 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 는 진지한 이야기도 있었다. 또 한 회
학행」버스에 올 랐다. 탑숭인원 15 명 , 예상참가 인원이 30 t정이었는데 절반 정도는 헛걸음으로 돌아가 겠 지만 차 기 모임을 위해 정시에 출발하자는 소 수의 견 (?) 을 존중해 출발한 버 A 는
원은 유통과정에 관한 신문기사를 준 비해 가지고 와서 농민이 450원에 팔
고속도로에 접어들었다.
은 배추가 소비자에게 1 , 600원에 팔리
기까지의 과정과, 몇 백억을투자한
옳거니, 한가지 또 배웠네
투자가들의 횡포에 대해 , 그리고 농민
씁쓸한 오붓함을 즐기며 서 로 소개
을 보호하기 보다는 로비에 의해 투자
하고각자생협에 참가한동 기 와느끼
가들의 이익을보호하는정부의 헛점
는 어려움, 기쁨 동을 한마디 씩 하는
들을 세밀히 설명해 주었다.
데 먼저 포문을 연것은 생협 전무 이사
인 서혜란씨, 생협활동에 먼저 뛰어 들 어 꾸려가는 살림꾼답게 병아리 회원
들의 어려움부터 짚는다. “여 러 분이
“ 01
생협활동을 하면서 어려움이 많겠 는
데, 유기농산물을 먹는 이유와 공동구
E E
입하는 이유를 설득력있게 설 명 할 수 없을 때 참으로 답답했을 것입니다.
T
특히, 그래, 너나 무공해식품 먹고 건 강해라. 먹고살기도 바쁘고 도처에 공
-oL
해투성이인데 무슨부유층의 먹거리
타령이냐!는 비난을 들을 때는 참 아 연했을 것입니다. 이런 곤란한상황에
세*
처하면 다음과 같이 설명해 주십시오”
하며 유기농산 물을 공동구입해 먹는 일이 어떻게 우리 농촌에 또 소비자들
"
에게 의미있는 일인지 세가지로 설명
했다. (자세한 내용은 본지 14면에 나 와있다) “옳거니, 한 가지 또 배웠네”
이제회〈본회 회원〉
하는 표정으로 끄덕 이며 들어주고 다 음은 회원들의 물건 나눌 때 이야기가
이어졌다.
딱딱하기도 하고 나름대로 진지한
물건나눌때 이야기
콩나물 공장은 조은자씨 댁 목욕탕
에 있다. 물을가득채운욕조위와밑
동, 주변이 용통 빽빽한 콩나물 양동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분위기가 가라
이였다. 콩나물들은 검은천을 덮고 있
“통밀빵은 본마누라빵이라고 한 회
앉아 저마더 숙연해져 입 다물고 있는
다가 손님보러 잠시 얼굴을 내 보였
원이 말하던데 정말 씹을 수록 맛이 나요”하는 반 여성적인(?) 발언도 있 었고, “계란 다섯판 주문하면 봉사자
데 누군가가 제안하는 것이 “우리 노 갑자기 노래가 나오겠
다. 뒷 플에 나가니 서울서 안팔려 되돌
래 부릅시다
는가마는 돌아가면서 한 곡조씩 뽑고,
아온 메주가 생산자들의 손에 의해 담
가 한 판은 먹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들렸을 때는 어이없었다”는 하소연, “시간을 맞추어 약속해놓고 나오지 않 는 회원들이 야속해서 몇번이나 그만 두려 마음 먹었다가도 좋은 집단이라
두 차례가 돌아갈 무렵 홍성에 도착했 다.
구어져 숭과 함께 장독 속에 퉁퉁 떠 있다. 앞으로 40 일 후쯤엔 간장이, 두
그만두지 못해 계속하면서 오히려 자
신의 급한 성질을 고치고 었다”는 젊 은 회원의 심정 토로, “도라지 즙을 내서 조석으로 마시면 목에 점액이 생 기는 것을 막아준다”는 건강 강좌가 있었는가 하면, “중산충 주부들에 한 정되어 이용되는 것이 안타깝다. 동네 에 영세민이 많은데 이 지역에서 시도
젊은 아주머니 한 분이 계셨다. 아주
버스를 다시타고 간 풀무공장은 지
머니와 검둥개를 따라 일행은 점심이
금까지 본 수공업적 공정과는 달리 기
“
16
한곡조씩롤아가며홉고
‘
“안녕하세요? 오시느라 수고하셨어
달후쯤에 된장이 되어 소비자손에 다
요”하시던 생산자 대표분 억양과는 다
시 보내질텐데 물이 좋아 서울서 담근
큰게 버스를 내려 조금 걸으니 “일루
것보다 장맛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
오세유 f" 하며 맞아주는 검게 그을은
란다.
예정된 조은자씨 댁 횟마루에 결터 앉
계를 사용하는 공장이었다. 작업실,
았다. 내일 보낼 도라지라며 큰 양푼
숙성실, 저장실로 나뉘어져 있는 이
을 놓고 아줌마두분과처자하나가
공장에서는 풀무고등학교 교장선생님
물기 퉁퉁 불은 손으로 껍질을 벗기고
부인과 교감선생님 부인이 중요한 일 -
계셨다. 도라지는 매일 저녁에 벗겨
꾼이시고 된장과 고추장을 대량으로
취재 /생산지 견학
이곳에서 결혼하고 뿌리내린 도시 여
성들이 농촌의 여성문제, 지역문제 를 풀어나가려 힘쓰는 곳이기도 하다. 돌아오는버스안 “동네에 따라 공급일이 다른데 상계
동에 한 판, 고척동에 두 판 둥 총 열 한판의 계란을 나홀에 나누어 새벽에
포장해 보내주는 것은 보통의 각오는 아닐 것이다. 소비자들은 이 물품을 상품만으로 보지 말고 만드는 이들의
애정과 성의를 함께 보았으면 좋겠다”
는 이혜라씨의 부탁말에 이어 “한국의 얼, 인간의 미, 인정 등 보이지 않는 끈끈한 정을 느끼며 그분들 마음에 동
참하는 마음을 가지고 돌아간다”는 뿌 듯함, “보다 많은 사람이 함께 왔더라
만든다. 서늘한 저장실에는 날짜별로
입니다”하며 자신을 소개한 오흥석씨
딱지가 붙은 된장독이 수백 개 놓여져
는 이 학교에 10 년전에 와서 기계를
면하는 아쉬움, “갈아져야 할 밭이
있는데 예약된 제품을 만들기도 바빠 더 이상 주문은 당분간 사절이란다. 3000 만원의 돈을 들여 공해방지용 시 설이라는 것을 관청의 요구를 받아 했 는데 형식적인 관행일 뿐, 쓸모없는
가르쳐 왔는데 3년전부터 유기농법에
고소득작물에 밀려 버려져 있는 것을
관심을 갖고 학생들과 함께 연구하는
보았을 때 안타까왔다. 시장에 쌓여진
모임 ‘풀무농업연구회’를 만들었단다.
것만사먹으며너무무심했던것같
생협에 보내는 상치는 학생들이 실험
다”는 반성, “농촌 어디서나 볼 수 있
용으로 재배하는 것이어서 상픔으로
어냐 할 모습들을 보물보듯이 보게됨
낭비였다고 속상해 하셨다.
훌륭하지는 못하지만 농약, 비료, 퇴
이 안타깝다. 또 영세한 것이 안타깝
빵공장은 된장공장 건너편 마을 공윤희씨댁 옆방에 차렸는데 이 날 콩 윤희씨는 아이들 소풍날인데 견학올
비 없이 토지개량제만 넣고 생산하는
다. 소비자 들이여
1 단계 실험품이라고 한다.
는 공급부장의 한마디 퉁이 이날 견학
소비자들을 기다리니라 못 가셨다며
운동에 뜻있는 분들에 의해 세워져서
필자는 이 날의 견학 중에서 개량한
40대 중반의 1 회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변소, 부엌, 지붕, 작업대 등을 보면서
제조과정과 시설을 보여주셨다. 훌무원학교
“선생님이라기 보다는 이 학교 머슴
참고로 풀무원학교는 30 년전 농촌
!
많이 먹어주오”하
을정리하는평가내용이었다.
지역발전과 농업발전을 위해 애쓰는
아내를 사랑하는 우리네 남정네들의
일꾼들을 공급하는 봇물이 되 고 있다.
무뚝뚝하고 듬직한 손길을 본 것이 인
또 농촌에 뜻을 두고 와서 일하다가
상적이었다. 믿
j꽉:꽉찬~~;~~~쉰~:젠:~:~:~:~:~:~:~:~:~:~:핑꽉:~:~:~:~:~:폐:~:~:;:;:;:;:~:~:;:;:;:;t~;~
취재/민우회 딸기챔 그 분(?)은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셨
을까?
하는 딸기 챔을 작년의 열띤(?) 판마
사실 이 일에 하루라도매달려 보고 나면 순전히 우리들의 인건비를 우리 가 모은다는 말이 실감났다. 차라리 우리가「여성민우회 작업단」을조직
호조에 고무되어 생산량을 야심만만
해서 농촌으로 품팔러 가자는 우스개
하게도 늘리 고 회원들이 하루 평균
15
도 나왔다. 그러나 힘든 엿새동안이었
여명씩 6일동안꼬박 만들었기 때문이
지만 소득도 많았다. “맨날심각한(?)
었다.
이야기만 하다가 이렇게 단순(?)작업
지난 5월 18 일부터 24 일, 민우회 교 육실은 졸지에 딸기챔 공장이 되었다. 민우회가 봄철 수익사업으로 생산
본회 생협의 취지에 맞추어, 유기농
만 하니 머리가 상쾌해진다”는 회원,
업에 오랫동안 종사해온 전남 담양군
“어셋밤남편과 싸운 이야기를 할께,
봉산면 외우작목반 농민들이 생산한
누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판정 좀 해
농약 안친 딸기를 재료로 설탕외의 첨
줘”라는 회원. “시 집도 가기전에 챔
가물은 일체없이 만든 딸기챔, 농촌지
전문가가 되 었다”는 「회원, 토요일
도소에서 농촌 병조림용으로 만들어
아이 둘을 데리고 와서 바지 둥둥걷고
뚜껑과 조임새가 분리형인 진교밀폐
맨발에 딸기 씻고 있는 」회원과가상
형 병 둥둥 회원들의 자화자찬(?)으
하게도 오전근무 마치고 아이 찾으러
로는 한병 7, 000 원이 너무 싸다는 중
온 남편, “수고들 하십시요. 여보, 늦
‘ 론이었다.
30대 후반에 얘기 낳아서 이제 옮도
안된 아기를 업고 설치는。회원,점심 때면 각자 싸온 도시람을 펼쳐 놓고 둘러 앉으니 잔치집이 부럽지 않고 허
기진 배에 김치 맛이 꿀맛이었다. 어쨌든 진풍경도 많고 우스운 이야 기에 배꼽도 잡았지만 결론은 한마디 ! “활동비를 벌어가면서 일하는 저 력
은 역시 여자들이니까 할 수 있는거 야
“여자들은 역시 위대하다 ¥ 무농약 • 무첨가물 딸기챔을
판매합니다. 본회 회원들이 만든 딸기 쟁, 1200g 짜리 한병 에 7, 000 원. 생협조합원들은 생협에 주문 하시고 그외의 분은 민우회에 문 의해 주십시요. 덴힘
겠지 1" 하면서 아이 둘 데리고 사라진
17
l설gm딛l
이달의소식
약) 5월 하순부터 공급합니다. 오이 의정부 씨알농장에서 생산합니
안녕하서l요?
다.
「함께가는 생협 」압니다
미섯가루 인천의 햇님방 자모들께서 만드 십니다. 자세한 것은추후 안내문으 로 알려드리겠습니다.
6월 4없은 공동체 봉사자모임입니다 90년 4월 30 일 현재 조합원은
462 세대 이 고, 출자금은 19, 410 , 000 원입니다.
도가 니 ~4, 500 원
/600g , 꼬 리 1 벌
~88, 000원(반골포함) 엉덩이 부분 새로운품목입니다 딸기 5월중순부터 공급되고 있습니다.
가격이 조정되었융니다.
참기름 8, 300원(소주2홉들이 1 병 ) 참깨가격이 올랐고, 포장용기를 바꿨습니다. 그간플라스틱용기에 대해 여러조합원께서 지적해 주셨 습니다. 산지와 의논하여 병포장으 로 바꾸고 용량도 늘렸습니다.
(30ml) 콩나물 500원 /350g
회원)가 무농약으로 농사지은 것입 니다. 질이 들쭉날쭉하였던 점 죄송 합니다.6 월중순까지 공급예정입니
다.3 , 200원 / lKg , 딸기쟁 한국여성민우회원들이 무농약딸 기와 흑설탕을 재료로하여 직접 만 든 것 입 니 다. 7 , 000원
(1/2되병) 배추 날씨의 이상저온현상으로 생산이
콩나물값이 올라서 부득이 가격
늦어졌습니다. 생산지는 강원도 화
조정을 하였습니다. 산지에서 약 한 달간 손해보고 저희에게 공급해 주 셨습니다 400g에서 350g으로 단위 를줄였습니다. 현차 1600원 /300g( 1봉지 ) 그동안 유기농산물가격을 적용하 지 않고 공급하였습니다. 생산자 (풀무학교 학생회)와 의논하여 조 정하였답니다. 된장 6000원 /2Kg 새품목입니다 창쌀(백미 현미)
천군 사창리 입 니 다. (800 원 /1 통) 배추와 부추, 파도 공급할 예정입니
생산지는경남상주 무농약 참쌀로 9000 원 /4Kg( 반
말)입니다. 쳐고기 젖소나 수입쇠고기가 아니고 물
을 먹이지 않은 한우입니다. 가격이 비쌍니다만 생산자도 지금은 생산 가를보장받지 못하는실정입니다. 불고기 용 ~8, 500 원 /600g , 장조 림용 ~8, 500 원 /600g, 갈 비 ~12, 000원 /lKg , 사 골 ~11000/1Kg ,
18
조치원의 윤여선씨(푸름두레영농
다. 토마토 충남 홍성에서 생산합니다. (무농
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여러분입니
다. 조합살림살이도 걱정하고 , 발전 을 위해 힘을 모아야합니다. 모든 소 모임에서는 한분이상 월례 공동체봉
사자모임에 꼭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 궁금하신 점, 시정하여야 할 점, 품 질에 이상이 있는 점 등등 항시 전 화해 주십시오. 조합원 -조합-생 산자는 항시 대화로서 일을 발전시 켜야 합니다. 사무실의 고충을 이해
하고 혼자 마무리하시는 점은 무척 고맙습니다. 그러 나 알려주시면 더
욱고맙습니다.
• 출자금 통장을 늦 게 드려 죄송합니 다. 기재 내용에 착오가 있으시면 연락해 주십 시오.
• 소식지를 공통 체모엄에 충분히 활 용합시다.
• 지난 5 月 어린이날에 대한 설문조 사에 웅해 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감
사드립니다. 설문 결과와좌담회 내 용이 사무실에 정리되어 있으니 원 하시면 보내 드리겠습니다.~
.얻~~톨l
이달의소식
에 대한사례발표도 있었다.
광주전남여성회주최 ‘오뭘결의여성대회’ 열려
1 백여명이 참석한 이날, 주제강연
에서는 하루빨리 군부독 재가종식되
전국교직원 노동조합은 5월 27 일 전
교조 탄압분쇄와 합법성쟁취를 위한 창립 1주년 전국교사대회를 열었다.
어 지금의 민주화운동이 희생의 제물
당국이 이례적으 로 집회허용을 했
이 되지 않도록 통일을 앞당기자며 항 쟁 10주년을 맞 이 한 시점에서, 여성운
다가 다시 봉쇄하는 바람에 장소를 한
대회가 열렸다.
동적인 측면에서 어떻게 그 항쟁을 계
전국에서 모인 6, 000 여명의 교사들이
이날대회에서는광주항쟁 당시 여 성들이 헌혈, 간호활동, 김밥만들기,
승 발전시킬 것인가 하는 점이 90년대
최루탄연기 자욱 힌 가운데서 도 흩어
돌나르기 등 후방지원활동 부분에만
주제강연에 이어 채택된 결의문에
지난 5 월 20 일 광주 카톨릭센타에 서는 전남여성회주최로 오월결의여성
’
여성운동의 과제라고 보았다.
* 광주항쟁진상규명 * 책임자 * 민자당장기집권분쇄 * 방송
양대에서 경희대로 옮긴 이날 대회는,
짐 없이 끝까지 몸싸움을 벌이는 등 불굴의 단결력을 보여준 대회였다.
장서 마이크로 시민들을 독려하고 안
서는 처벌
내방송을 했던 선전활동, 상황기록,
민주화 퉁 현안문제들이 거론되었다.
제 5 회 참교사상 시상식도 거행했다. 이번에 수상하신 분은 풍문여고 양동
전교조, ‘창립 1 주년 기념집회’
식교사와 고 배주영교사이시다. 딛
초점이 맞추어진 점을 지적하면서 앞
동별민원활동 등 남성과 다름없이 용 감하게 싸웠던 부분들을 밝혀내어 새 롭 게 평가를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
다. 또한 80 년도에서 83년도까지 구속
또한 5 월 10 일 기존의 형식적이고 관행적인 스승의날을 변화시키고자
자가족들이 별린 눈물겨운 구명활동
제 1 회 청소년 성교육을 위한 민우어머니교실을 엽니다
게시판
혈뿔
오늘날 우리의 자녀들은 무질서한
돈된 행 동들로 나타나 고통을 당하기
성에 관한정보들에 아무런준비없이
쉽습니다. 부모역시 올바로 지도해 주
징 등에 대해 배우며, 어떻게 지도해
노출되어 있습니다. 여과시킴없이 그
고 싶어도 자신의 경험과 앓의 한계로
주어야 바람직할지 함께 찾아봅시다.
대로 받아들인 자극적인 성 정보들은
당혹스럽기가쉽습니다. 이 문제에 대
6 월 12 일(화)부터 28( 목)까지 총 6
그릇된 성의식을 형성하게 하고, 그와
해서 먼저 고민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회에 걸쳐 실시될 이번 강좌에 관심있
함께 지나친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부
듣고, 자녀들이 처해있는 상황과 그
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리며 자세
자연스러운 삶을 살게 되거나또는 혼
연령에서 나타나는 심리적, 신체적 특
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날
짜
6월 12일 (화)
교
육
내
용
범람하는 청소년성문제 -청소년 성문제의 실태 및 원인-
6월 14일 (목)
사
강
이영자
(성심여대 교수) 김정태
사춘기 청소년의 신체적 • 심리적 특정
(보건사회 연구원 부원장) 6월 19일 (화)
사춘기에 심어줘야할 바른 성별 개념
- 올바른 남 · 녀역할, 아름다운 남녀관계, 건강한 성-
6월 21 일 (목)
자녀들의 이성교제 어떻게 보아야 하나? -청소년 성 윤리-
6월 26일 (화)
(한국교육문제 연구소 부소장) 황음연 (이화여대 교수) 유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사례 • 팀별 작업-
** *
심성보
사춘기 자녀와 부모와의 갈등 -자녀와 부모간의 슬기로운 대화법 -
6월 28일 (목)
김태현
(이화여대 교수)
(서울
순
YMCA
상담원)
접수처 : 본회 주부분과 교육문제 부 (3 13;1060)
접수기간 : 6월 1 일 -6월 10일 §참가비 : 1 만5천원 교육장소 : 본회 교육장 19
함꺼~7t는 생활소.lll자협똥조합 공급품목 (전화
E-a 「
EIE I
포장단위
가
격
무농약 백미 (철원)
lOkg
무농약 백미 (상주) 무농약현미
40kg lOkg 40kg
16 ,900 67 ,500 16, 900 67 , 500
무농약참쌀(상주)
4kg
무농약현미 잡쌀
4kg 1kg
무농약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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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검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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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g 100g
9, 000
감자부각 (함양)
100g
1, 200
9.000
슬라이스치즈
5장(1 00g)
포션치즈
8개 (1 00g)
피자치즈
250g
750 900 1, 850 2,000 1, 000 2, 00 2,000 2,000 30, 000
차
시세따라변동
2, 500 1,400 9,900 2, 500 2,300 2, 400 2, 700
1 /4되병
‘Jl"r -^J
당근빵 (두레방) 자 ( 두 레방)
과
떡복이 떡
1kg
포두주 (덕 천)
맥주병大
포-E「 TXr-A-
’
아카시아꿀 (화천)
l되 병
죽염 9번 구운것
500g 250g
죽염 1 번 구운것 (영덕)
고추씨 기름
8, 300 3, 000 3,000
김밥싸는 김 (진도)
l속 (100장)
표고버섯
200g
4, 500 700 500 1, 300 400 1, 200 5, 000
쇠고기 불고기용
600g 600g
두
기
름
부 (홍성)
콩
나
물
도
라
지
상 통
치 밀
된
1모
350g 400g 200g
빵
장
1 되병
고
추
장
1/2되병
엿
기
름
1kg
유정란 ( 홍성, 왕궁)
l 판 (30알)
격
3, 500 3,000 1,000 1, 200
340m! 320ml ,
들
가
5, 000 1,800 3, 300
-5,000 40 ,000 5, 000
쇠고기꼬리
1별
돼지고기
1kg
8,500 8,500 4,500 12, 000 11; 000 88,000 4,800
딸
기
1kg
3,200
챔
1/2되병
쇠고기 장조렴용 쇠고기 도가니 쇠고기갈비
쇠고기사골
딸
기
y
1kg 1kg
미섯가루
짧썰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