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는 여성 1991년 7월 (47호)~12월 (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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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 년 7 월 5 일 발행

발행인/한명숙 발행처/효택여성민우회

7

12 0 - 013 서울서대문구충징로

37f 30- 6 전화

(02) 313- 1060 FAX / 392- 7844 값/500 원

톨권 47 호

물방울이면 갑물을 이루고

풀잎이면 땅덩이를 채우고 바람이면 폭풍으로 터져나와 가자이땅의 여성들아

우리우렁찬노래가되어

화산같은노래가되어 참사랑의 날개가 자유로은 평등의 노래가 넘실거리는 자유의저바다에 울려퍼지리

2 이담의소식

3 4.5

이달의 편지/남들에게서 내 모습올 보자

6.7

특벌기고/

대담/북한여성대표 만나고 온 이 효재선생님과

10. 11 현장옳 찾아서/태평양화학 노조원의 생존권투쟁 화장품에 고인 노동자의 눈물

12 근대여성사/근우회 이념의 갈둥올 딛고 여성운동대중회셰 앞장서

평회를 기원하며 자매애로 손잡자

13

수돗물율 살립시다6/여름휴가때 이것만은 꼭 지컵시다

남북화해의 물꼬 누가 막고 있나

8 한밤칼럼/어린이와 한방

9

다듬이방망이/상것과귀족 삶며생각하며/영재교육이라니요 ?

앓고계십니까/수벅이라고다같은수박은아니다

14

생산자소리/진정한 의미의 직거래는 생산차의아픔올아는것

15 요범하세요합께가는생협입니다 16 공급품목 -


‘여성민우호|

·91 여름수련회.가

있었습니다

라 놀이 하나, 대화 한마디가 모두 서로

에게 격려와 사랑이 되었기 때문인 것같

-

6월 29 일부터 30 일까지 l 박2 일로 민 다. 2시간 이상 진행된 공동체놀이 또

우회원들의 여름수련회 ‘지금은 하나되

‘동일노동 동일임금 실현을 위한 십표지움’ 열려

최근 몇년 사이 노동현장에서는 차별

한 열기가 대단하여 모두 땀범벅이 되었

임금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동일노동

어 참평등을 노래할 때’가 수원 「내일을 는 데 그 뒷맛은 참으로 개운했다. 서로

동일임금 요구로 모아지고 있으며, 현

위한 집」 에서 신바람나게 열렸다. 20 대 속마음을 털어놓고 민우회의 앞날에 대

재 재판에 계류중인 동노동임 소송도 있

에서 50 대까지 연령도 다양한 회원들은

해 진지하게 토론하다보니 수련회 일정

다. 민우회에서는 학계 및 법조계의 전

금방 친구가 되었는데 아마도 자신들의

이 어 느덧 끝나 아쉽기만 했다. 여름밤

문가들을 모시고 동노동임 요구의 의의

문제 해결을 위해 스스로 나선 동지들이

히루를 가 • 포 (가사노동포기) 한 주부

및 적용방법, 대안 동에 대해 모색해보

회원,일상업무를헐어

는 심포지웅을 7월 5 일 (금) 오후 6시

버린직장다니는회원,

30분 프란치스코회관 강당에서 가졌다.

젊은열기로가득한청

년회원둥모든회원들

은수련회이후더욱활

여성민우회 이경숙 부회장의 사회로

1.

동노동임 요구의 의의-조순경(이화여

발한활동을 기약하며

대 여성학과 교수)

서울로향했다.

방안(법적구제책을 중심으로) - 이은영 (외대 법학과 교수)

2. 차별엄금의 해소

3.

동일임금 청구소

송의 과제-조용환(변호사)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계간 「사무직여성」 제5호 발간 민우회에서 계간으로 발간되고 있는

전문가 임금으로 대체한 ‘가사노동등가

치. 88만8천원-자료집 발간

천원으로 산출되었다. 또한 요구임금

주부의 가사노동가치를 인정하는 법

(최소한 얼마의 수입이 보장되면 취업

률이 시행됨에 따라, 가사노동의 실질 하겠는가?)은 627, 500원, 기회비용(당 적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의 제시

장 취업한다면 얼마를 벌 수 있겠는

가요구되고 있다. 이에 민우회 홍보부

가?) 은

인권팀은 주부의 가사노동 시간과 경제

(자신이 하는 집안일을 돈으로 환산한

적 가치를 분석, 자료집으로 발간하였

다면?) 은 641. 500 원으로 산출되었다.

463, 700 원, 주관적 가치평가액

이를 근거로 전엽주부들의 가사노동

다.

작년 11 월 서울시의 전업주부 731 명 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주부의 1 일평 균 가사노동시간은 15. 4시간,

을 전문가 임금으로 대체해 본 결과 88 만8천원이 산출되었다.

전문가

임금으로 대체한 경제적 가치는 88만

자료집을 구하고 싶은 분은 민우회

8 사무실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사무직여성」 통권 제 5호가 나왔다. 이번호에는 사무직여성 노동자들의 ‘차별임금과 승진 · 승급제도’와 ‘성폭 력 실태와 그 대응방안’이 특집 과 기획

으로 실렸다. 사무직여성이 차별임금을 받고 있다 는것은누구나다알고있다 그럼차 별임금을 받게 되는 구조적인 원인은 무 엇일까? 다양하게 손꼽을 수 있겠지만

5년,

10 년을 근무해도 마냥 말단사원

자리에 머물고 있는 여직원 승진 · 승급 제도가 크게 작용하므로 이번호에는

45

개 사업장을 조사하여 승진 • 승급제도 의 유형과 최근의 개선 움직임에 대하여

‘사무직 여성과 임금’

분석하였다. 기획기사에서는‘명크에서

민우회에서는 지난해 12 월부터 올해

강간까지’를 성폭력이라고 규정하고,

2월까지 사무전문직 45 개 업체를 대싱

여성들이 일상적으로 당하지만 수치심

으로 임금실태를 조사해 ‘사무직 여성

과 인간성 파괴에도 불구하고 눈감고 살

과 임금’이라는 책을 펴냈다. 임금실태

아야 하는 현실 진단과 대응방안에 대하

분석 결과 외에 임금에 관한 전반적인

여 살펴보았다.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사회에서 임금 조와 임금체계

그외에도 멋있는 동지, 알고나 먹읍

I. 자본주의

Il . 우리나라의 임금구 자씨의동노동엄청구소송소장, 2. 미 III . 사무전문직 임금실 국과 일본의 동노동임 판례 및 투쟁사

태 조사분석 W. 차별임금투쟁사례 V .

3. 설문지 전제) 의 순서로 되어 있

VI. 차별임금해소를 위한 방안

부록 (1. 연대 용원직고 국민은행 이선

관한 조사연구보고서, 6월항쟁 회고기, 목소리, 문화광장, 문학 속의 여성 동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졌다.

서구의 동일노동 일일임금제의 내용과 다. 성격‘

시다, 조합원 고용실태 및 의식구조에

책을 구하고 싶으신 분은 민우회 사 무실로 문의하십시요.

2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구독신청은 민우회로 연락하면 된다.

*


이달의편지

남들에게서 내 모습을 보자 우리집은한지붕세가족이고공교롭게도 40 대, 30 대, 20 대의 세주부가나란히 나이 들을 먹고 있습니다 주부들이므로 자연히 모일 일도 많고 그때마다 밥그릇수 많은 내가 어쩔 수 없이 큰어른이 됩니다. 갖가지의 세금 조절과 대문 여닫는 시각, 소음 줄이기, 커튼치고 살기, 수압 정하기 등 의논해야 할 것이 하나둘이 아닙니다. 그러나 문제는 식구수는 물론 경제형편까지 뻔히

알고 있음에도 간단히 해결이 나지 않을 때가 많다는 점입니다. 20 대의 새댁은 돈이야 조금 더 들더라도 수압도 높이고 쓰레기 수거도 불러다가 해서

돈보다는 시간을 벌고 싶 다는 입장이고, 옆에 사는 30 대 아기엄마는 집장만하는 것이 우선 목표이므로 절약의 정도가 가끔 지나칩니다. 또한 살림살이에 반쯤 심드렁해진 나는 그네들 ’ 952 년생- 중학교에서 국어 를가르치며주로 교육문제 분야에서 민우회활동율하였 다. 교육문제부부장올 맡았 고 1 녀’남의훌륭한 어머니 이기도 하다.

에게서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우습기도 하고, 매번 빠른 해 결이 나기를 재 촉합니다. 물론 집 주인인 내가 대충 정하면 따르겠지만 내 셋방살이 경험으로도 역시 왈가왈부한

후의 결정 이 마음에 편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한집의 자질구레한 일도 좋은 결정을 히-기가 어려운데 하물며 우리의 소원인 야당통합이 어찌 쉬울 리가 있겠습니까?

분열된 야당의 모습때 문에 선거를 할 적마다 늘어가는 기권표와 정치불신용조는 드디어 이번 광역의회선거에서 야당의 존재 자체를 의심케 만들었습니다.

이젠 서로의 공홍점을 사랑해야 할 때업니다.

분열된 야당의 모습을 보며 우리는 서로를 나누는 것이 얼마나 쓰라린 결과를 가져오는가를 알았습니다. 통얼과 민주화의 그날을 위해 큰 헤두리를 만들어야 할 때인 것업니다. 당선된 지역의 당표시는 마치 백제, 신라의 영토와 같았고, 시간이 흐를수록 넓어지는

신라때 영토의 색깔부분은 백제의 마지막 임금, 의자왕을 생각나게 만듭니다. 더구나 그래 도 믿었던 시민연대회의와 25 명이나 된 인천야권통합후보들의 쓰디 쓴 결과는 굶을대로 굶은 야당풍토에 과감한 수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야권의 통합이 될지 범야가

될지 알 수 없지만 빠른 시일안에 충분한 반성을 하고 획기적인 대수습을 바랍니다. 인간이 면 으레 있는 다른점을 찾아 다시 금 밀어내고 갈려나가는 대신 남에게도 있을 법한 자신의 좋은 모습을 찾아 애쓰려는 폭넓 은 정치가 되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맨처음 모일 때의 함께 했던 큰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보다 작은 문제로 섭섭 해 헤어지기보다는 굳은 뿌리가 내릴 수 있게 서로의 공통점을

사랑해야 합니다. 한동안 헤어졌던 다른 분들 의 다른 점만 지적한다면 앞으로 함께 할 동지들의 같은 점도 확인하기 어렵게 됩 니다. 20 대의 과감성과 30 대의 안타까운 절약정신 이 있었기에 눈꼽만큼의 관조적인 입장의 40 대 우리들이 될 수 있듯이 내가 원하는 훌륭한 야당은 과거의 모두를 깡그리 내버리지만

말고 좋은 공통점은 알뜰히 챙겨 함께 힘모아 커지기를 기대합니다. 이름마저 비슷한 정당 들 이 이 시대에도 계속하는 이합집산의 원인이 권력욕에 들뜬 남자들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면, 우리 여성들은, 함께 사는 주부들끼리, 이웃한 친구들끼리, 한 목적으로 모인 단체의 회원들끼리 같은 점보다 다른 점을 먼저 찾으려 하지나 않았나 되돌아봅시다. 죽일 놈, 살릴 놈 하며 으르렁 대지 말고, 조국통일과 민주화의 진정한 앞날을 위하는 우리들이라면 우선 큰 테두리부터 만듭시다. 그리고 그 안에서 따뜻한 마음으로 공통점 찾기 운동을 벌일 용기와 능력을 길러봅시다. 꼭 그래야만 될 귀중한 이유는 나 아닌 남들에 게서 도 살아온 그리고 살아갈 나의 좋은 모습과 그 모습의 뿌리가 무척이나 많이 보이기

때 문입 니다.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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휩확를 }/J월I빼합f101흘 손잡뤘 지난 5월 31 일부터 일주일간 일본여 성단체가 주최한 「아시아의 평화를 위

이란 남 · 북이 다시 통일되도록 힘쓰는

는 여성들의 삶이 질적으로 발전할 수

일이라는 생각에서 입니다.

없음을 거듭 상기시키고 또 북쪽여성들

한 여성의 역할」이란 심포지웅에 남한

주최측의 이런 사죄의 자세는 일본여

에게 남쪽의 여성들이 갖고 있는 두가지

여성의 대표로 이효재 (67. 한국여성단

성에게 보내는 호소문에도 잘 나타나 있

의 상반된 생각을 이해해 줄것을 호소했

체 연합회장), 이우정 (68. 신민당수석

어요. 이 호소문에서는 한민족 통일의

지요. 핏줄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오랜

최고위원),

한국정신대문

새로운 환경 조성을 위해서 일본과 조선

단절에서 비롯된 다른 체제에 대한 두려

제 대책협의회) 선생님이 참석하여 북

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 하루 빨리 국교

움이라는 복합된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한여성대표인 여연구 (62.

윤정옥 (66.

조선민주주

정상화가 되기를 기대한다고도 밝히고

서라도우리는좀더자주만나고여러방

의 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설위원

있지요 일본여성은 핵폭탄을 체험했기

면의 교류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생각입

회 부의장), 정명순 (43, 조국평화통일

때문에 아시아의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

니다.

위원회 서기국 참사), 이연화 (40. 조선

서라도 한반도가 통일되어야 한다고 생

대 외국문화연락협회 지도원) 선생님을

각하고남북한비핵지대화뿐아니라아

만났다, 이는 남 · 북한 여성들이 민간

시아 비핵지대화를 요구하고 있어요.

차원에서 정식회의를 통해 46 년만에 처 음으로 만나는 자리였다. 함께가는 여

- 심포지움에서는 어떤 내용들이 논 의되었습니까?

정신대 배상문제

남북여성공동으로하자 -재일동포들의 발언내용은 무엇이

었습니까.

성은 이효재 선생님께 동북아 여성들의

=심포지움은 일제통치와 히로시마

=재일동포들이 일본내에서 겪어야

연대에 대한 좀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

원폭으로 희생된 사람들을 위한 묵념으

하는 민족차별과 그로 인한 생활의 참담

보았다.

로 시작되었어요. 남 · 북, 일본측의 연

함이었습니다. 우리는 일본에 도착해서

아시아 평화 위해서는 한반도가통일되어야 -우선 남 · 북 여성들을 한자리에 모

사들이 각각 다른 두 나라의 여성들에게

돌아올 때까지 줄줄 울기만 했는데 가장

보내는 호소강연과 아시아에서 평화를

기막힌 일은 일본침략 1 세기가 거의 지

지켜내기 위해 여성들이 맡아야 할 과제

나도록 그 뼈아픔이 재일동포 2세, 3세

에 대한 발제, 심포지움에 참가한 청중

에까지 아직도 그대로 남아있다는 사실

이게 해준 이번 심포지움이 열리게 된

의 발언, 또 재일동포의 발언 등이 있었

이었어요. 일제 때 강제로 끌려와 사상

경위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지요. 이 자리에서 나는 분단 극복없이

적 선택으로 조총련에 가입한 남한쪽 동

=일본기독교 교회협의회 부인위원

회, 일본 기독교여자청년회, 일본기독 교 부인교풍회, 일본부인회 등으로 구 성된 심포지움 실행위원회가 주최하였 는데 실행위원 중에는 미게 전일본수상

부인과 일본사회당 당수 도이 다까꼬 여

사 퉁도 포함되어 있어요. 이 심포지웅 은 일본여성들에게 아시아의 평화가 일 본 여성들의 갈&에 끼치는 결정적 역할에 대해 호소하고 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인 식을 더욱 깊이하고자 열린 것입니다. 일본이 과거에 아시아인들에게 저지른 ‘범죄’에 대한 인식과 시죄가 없이는

‘평화호소’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으로 남 · 북한 여성들을 심포지움에 초청한

것이지요. 남 • 북 분단 원흉의 원조격 인 일본이 지금 할수 있는사죄의 방법

‘세미나개회에 앞서 청중어|게 인사하는남·북여성대표들 왼쪽부터 여연구, 정명순, 01연화(이상북효뼈성대표), 이우정, 01효재, 윤정옥 (이상 남효뼈성 대표).

4


• • 핏줄에

대한그리웅과오랜 단절에서 버롯된 다른체제에 대한두려움이

라는복합된 감정을해소하기 위해서라도우리는좀 더 자주 만나고 여러 포는 고향에 갈 수 없는 신세가 되 었고

방면의 교류플 만들어내야 한다는 생각업니다.,,

기족 중 일부가 북쪽을 선택한 경우는 피붙이들이 모두 남과 북, 일본 이 렇게 셋으로 찢 겨져 만날 수 없는 그리 움 속

에 점 점 늙어가고’ ‘ ’

게다가 재 일동포

가일본에서 겪어야하는수모까지 겹쳐

재 일동포들은 가는 곳마다 우리 손을 잡 고 고향에 가고 싶다, 빨리 통일을 이 룩 해 달라고 피맺힌 호소를 했습니다. 식 민지 지배와 남북분단이 리는 우리 민족

의 고통을 온몸으로 견 디며 살고 있는

우리 동포들이 정말로 가슴 아왔습니

다-정신대문제도 거론 되었습니까? =정신대에 대한 일본정부의 공식입

지 않는 나라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

어요. 내가 여성학에 대해 말을 했더니

장은 아직도 정신대의 존재 를 부인하고

인했습니다. 일본은 그저 남 • 북한과의

관심을 보이며 평양에 와서 여성학 강의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 내의 정신대 연

관계에서 경제적 이득을 얻기만을 바랄

를 해달라고 하더군요. 정명순 씨 말이

구도 재야연구가 중심으로 이루어 지면

뿐입니다. 그런 일본 사회 속에서 일본

이북은 법적인 남녀평등이나 모성보호

서 여론을 환기시키고 정부에 압력 을 행

의 여성들이 남북한 여성들에게 식민지

를 위한 제도적인 장치가 잘 마련되어

사하고 있지요.

통치에 대해 사죄하고 남 · 북한의 통일

있긴 해도 진정한 여성해방이 법이나 제

쪽도 비슷한데

을 위해 노력하며 아시아의 평화를 일구

도만으로 모두 얻어지지 않는다는 거예

1964년 한일수교 때 받은 약간의 보상

어 나가겠다는 열의를 보여준 점은 참으

요. 여성자신들의 의식도 깨우쳐야 한

금으로 모든 게 마무리 되었다고 생각하

로 대단한 일입니다.

다는 뜻이겠지요.

이런

형편은 우리

-평범한 북한여성들의 생활에 대해

는 사람도 있어요. 일본측도 개인차원

-지금 일본의 여성운동 수준은 어떻

의 문제제기는 곤란하다는 반응이고 보

습니까? 우리가 겉으로 보기엔 일본여

서도 말씀을 들을 기회가 있으셨는지

면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되는

성들 중에는 아직도 전통적인 ‘순종적

요?

데 그러질 못하고 있습니다. 북한도 일

여성’이 많은 것 같은데요.

=그러지는못했어요. 그러나정명순

본과 공식수교가 되면 배상문제를 거론

=일본은천황제가건재한나라가아

씨의 개인 생활은 조금 들어 봤지요. 정

하겠지요, 이북도 피폭자에 대한 조사

닙니까?그런 까닭에 경제적으로는 1 동

병순 씨는 딸이 셋인데 위가 쌍둥이 딸

에 비해 정신대 연구는 그리 많지 않은

국이 되었으나 정치적으로는 후진적인

이래요. 아이들을 기를 때 주단위 탁아

것 같습니다.

면이 많이 있지요. 그렇지만 일상생활

소도 이용했지만 친정어머 니가 많이 도

우리 들은

에서 여성들이 담당하는 댁할은 분명히

와 주시기도 했답니다. 또 정명순 씨는

정신대에 대한 배상문제를 남 · 북 여성

달라지고 있어요. 예를 들어 지방의회

일본이나 남한이 북한에 비해 높은 물질

공동으로 하자는 의견도 나누었습니다.

에 진출한 여성 들을 보면 자민당에서는

적 풍요를 누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불과 20 ∼ 30 명을 배출했지만 사회당에

있었습니다.

서는 270 여명, 공산당에서는 400 병 이

‘납부렴 없다’고 말하는 뜻은 오로지 그

이번에 우리측의 연구자

료를 북측에도 제공했어요.

식민지통치 사죄한 일본여성 평화에의 욕구뜨거워

그렇지만 이북사람들이

지역사회에서

들 자신의 힘으로 이룩해 놓은 그들의

-남 · 북한의 여성과 일본의 여성 들

그만큼 여성들의 역할이 활발하다는 증

과업에 대해 진정 강한 자부심을 갖고

이 오랜만에 솔직하고 따뜻한 자매애로

거지요. 또 일본은 미군정 시절부터 노

있다는 의미라고 하더군요.

손을 잡은 기회가 되었겠군요. 이 심포

동운동이 합법화 되었기 때문에 여성들

이제 우리는 자주 자주 만나야 합니

지움에 대한 일본 내의 반응은 어떠했습

은 노동운동계에서도 많은 역량을 쌓아

다. 그동안 서로에게 갖고 있었던 오해

니까?

왔습녀다. 예를 들어 노동운동 출신으

나 편견이 풀어지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

로 70, 80세 된 할머니틀이 아직도 활동

하지 않겠어요?

= 일본 언론의 반응에는 다소 놀랐습 니다. 평화호소가 그렇게도 소홀히 취 급받는지 ----- 일본내에서 가장진보적 인 신문이라는 아사히신문마저 일단기

상이 진출해 있습니다.

-그렇지요, 어느사회에서나피압박

하는 부인회도 있습니다. -북쪽 대표들과는 많은 이야기를 나

측인 여성들이야말로 평화와 변혁을 이 끌어 내는 원동력이 된다는 사실을 새삼

누셨어요?

사로 간단히 처리해 버리는 일본의 분위

=정명순 씨는 ‘조선여성’이라는 잡

기에서 일본이 한국의 통일을 가장 바라

지의 편집위원도 맡고 있는 언론인이었

5

깨닫게 되었습니다. 선생님, 장시간 수 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남북화해으l 물꼬 누가 막고 있4 검기태 (뺀M 뱉확 강사) 진정한 통일의지와는 거리가 떠

소식을 전하는 보도태도를 보면 지금까

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는 점에서도 더욱

정부의 발표용 대책들

지의 남북대결식 보도자세를 크게 벗어

그러하다.

냉전회귀의 시대역류성 징후들이 곳

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남북한

북한의 발표이후 정부는 「남북 상주

곳에서 분출되고 있다. 마치 그동안의

이 동시에 유엔에 가입할 수 있는 길이

대표부 제의 검토」 「정상회담 추진」 「

냉전체제 소멸 분위기가 안타깝기라도

열렸다는사실 자체보단 이런 결정이 남

남북 유엔대사 협의 제의」 「유엔 대표

했던 것처럼 노골적으로 민족의 분열과

북통일로 가는 행로에 어떤 도움을 줄

부 협의체 추진」 동 후속 정책방안들을

갈둥을 부각시키는 시각에서의 발언과

것이며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한지

잇따라 내놓았다. 그러나 보다 구체적

행위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에 관한 논의가 보다 중요한 문제였다.

인 내용을 담은 대내외적 실천방안이나

우리 국민과 세계를 향해 공언했던

그런데도 대부분의 언론들은 첫 2 ∼ 3 일

해결과제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발표용

그많은 화해와 통일의 의지를 담은 선언

동안 대서특필의 보도자세를 보이면서

대책들로 채워져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들이 무색해지는 차가운 기운이 음험하

도 대부분 북한이 이런 결정을 내릴 수

있다.

게 찾아들고 있다. 남북단일 스포츠팀

밖에 없었던 상황분석에 치중하여 대결

오히려 남북관계의 진전속도에 적절

이 결성되어 국제경기에 출전하고 남북

에서의 승리라는 식으로 보도하는 경우

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가보안법 등 장

합동음악회가 열리며 남북이 동시에 유

가많았다.

애가 되는 법령을 적극적으로 개정하는

엔가입을 추진하는 등 남북화해의 물꼬

북한의 유엔가입 결 정이 그동안 명분

방안이 먼저 검토되었어야 할 일이다.

가 터지고 있는 이 상황에서 최근 일련

을 앞세운 대결식 통일논의에서 구체적

이 문제에 관해서는 법령개정의 필요성

의 남북이질감을 조성하는 모습은 의아

인 방법론을 모색하기 위한 협상식 논의

이나 구체적 절차 둥을 심층적으로 다루

하다 못해 분노를 자아내게 하고 있다.

수준으로 옮겨오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

지 못하고 지나간 언론 매체의 소극성과

가능한한 상대를 포용하고 긍정적인

다고 볼 때 이런 보도태도는 올바른 자

책임도 매우 크다고 하겠다. 아울러 북

시각에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이

세가아니라고할수있겠다. 이제는양

한의 유엔가입 결정소식은 단순히 외교

시기에 어떻게든꼬리를달아주저앉히

쪽에 가로놓인 장애물들을 하나하나 제

적 차원에서만 공과를 가릴 일이 아니고

려는 듯한 반응은 반통일적이고 반민족

거해 가는 식의 실질적 통일논의 를 벌여

본격적인 통일방안의 의견수렴을 위한

적 처사로 지탄받아 마땅한 일이 아닐수 없다. 이런 행태는 마지못해 남북대화에 임 했으며 통일의 의지 자체가 아예 없었던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을 수도 있게 되어 있다. 국내는 물론 국제사회에 까 지 만일 그렇게 강조해왔던 남북통일 노

력이 실체성을 지니지 못한 전략용 몸짓 으로 비춰질 경우 우리에게 던져질 비난 의 화살을 피할 수가 없을 것이기 때문

이다. 실제로 최근 정부를 비롯한 집권세력 이 보여주고 있는 북한에 대한 대응자세

를 보면 과연 남북통일을 진정으로 회구 하는 의지가 있는지를 의심하게 될 수밖

에 없다. 신문과 방송 등 언론매체의 남 북관련 보도태도에서도 이런 경향은 어

렵지 않게 발견되고 있다. 먼저, 북한이 유엔가입을 결정했다는

통일 및 동북아질서 등 한반도의 평화와 직결되는 많은 문제들올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우리 정 부는 직접 상대자인 북한보디는 항상 미국과 함께, 미국의 의도대로 하고 있다.

6


앞에 내세우는 말과 실제 행동하는 속셈이 서로 다른 이중적 지제로는 오늘과 같은 냉전종식의 시대를

올바로견인해 나갈수가없다. 과거냉전이데올로기가우리사회를휩싸고돌던시대와는분명 다른역샤가

시작되고있음을직시할필요가었다. 이런역사의흐름에모두가동참하길권할뿐이다. 정부도언론도 남북흥얼의 실질적 행진에 진정으로 동참하는 변화가 있걸 기대해 본다.

토론장의 개설 계기로 삼았어야 했는 데

도 언론들은 이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남북이 서로의 실체를 인정하게 되었다

는 사실 자체는 크나큰 역사적 의의 를 지님에 틀림이 없으며 따라서 먼저 우리

사회에 잠재되어 있는 다양한 통일방안 들을 드러 내 놓고 합의에 이 르도록 하기

위한 능동적 인 통일논의가 더욱 적극적 으로 이루어져야 할 시기라고 보이기 때

문이다.

언론에선 여전히 ‘북한= 적’ 편향된 태도 버려야할 때 통일을 향한 대장정에 가로놓인 걸림 돌을 제거히속는 실질적 노력에 언론이 적 극 동참해야 할 때인데도 오히려 이에

역행하는 기사나 프로그램들이 되살아

나고 있는 현실이 당혹스럽기까지 한 실

‘ 71촌언론률은악의적이라할묘덤북한율역경으로 몰어부치는데골몰하고있 다. 이들이원하는건진정 ‘한핏줄’의통일일까아니면 ‘적 ’에 대한 승리일

정이다.

6월 7일 밤 10 시에는 이미 예고되어

있던 〈집중기획 -수입 바나나 비상〉 대

목적을 가지고 홍보 또는 전략용으로 흘

분명 다른 역사가 시작되고 있음을 직시

신 〈지구 최후의 황제 김일성〉 이란 프

리는 듯한 편향된 보도태도에 있는 것이

할 필요가 있다.

로그램이 KBS-TV를 통해 방영되었

다.

그럽에도 사회민주화나 자주화를 주

다. 광역의회 선거용이라는 비난을 받

지금은 남북이 가능한한 상대의 허물

장하는 양심세력을 탄압하기 위해 이데

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아직도 남북관계

을 덮고 서로 가까워지려는 진솔한 노력

올로기적 색깔을 칠해놓고 일방적으로

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그런 프

이 필요한때이다. 40 여년동안서로 빚

매도하는식의유치 한행태가아직도근

로그램을 λ}장의 지시로 긴급 방영할 수

장을 걸은채 상대를 헐뜯고 덮어 누르려

절되지 못한 현실을 볼 때 심각한 자괴

있는 우리의 언론상황이 보다 더 큰 문

는데만 전력을 다해온 터이고 보면 하루

감을 지울 수가 없다.

어떤 불법과 강제적 탄압도

아침에 그런 화해의 분위기가조성될 리

더욱이 언론이 보다 앞서서 냉전회귀

반공이라는 이름 하나면 가능했던 냉전

는 물론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의 메시지를 공표핸 시대에 이르고 있

시대의 가슴아픈 유물을 지금도 드러내

은분명히 상대를감싸안고 버겁기 짝이

다는 판단에 이르고 보면 우리가 다시

놓고 사용하고 있는 세력이 존재한다는

없는 그 많은 문제들을 안으로 녹이기

뒤를 향해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 주는 사례가 아닐

위한노력을차근차근기울여야할때이

반성을 하게 된다.

수없다.

다.

제점이다.

물론북한의 실상중에는극복되어야 할 부정적인 부분도 얼마든지 많다. 장

그러나 역사의 도도한 흐름은 다소

이것이 곧 시대가 요구하는 사명이자 책임인 것이다.

걸림돌이 있다고 해도 멈출 수 없다. 그

런 세력의 반동을 하나의 몸부림으로 맞

막에 가려있어 정보가부족했기 때문에

앞에 내세우는 말과 실제 행동하는

고앞으로묵묵히나아갈뿐이다. 이런

잘못된 현상파악이 있을 수도 있으며 이

속셈이 서로 다른 이중적 자세로는 오늘

역사의 흐름에 모두가 동참하길 권할 뿐

를 바로잡기 위해 북한의 실상에 관한

과 같은 냉전종식의 시대를 올바로 견인

이다. 정부도 언론도 남북통일의 실질

자료들이 언론에 공개되는 것은 반대할

해갈 수가 없다. 과거 냉전 이데올로기

적인 행진에 진정으로 동참하는 변화가

이유가 없다. 문제는 어떤 시기에 어떤

가 우리 사회를 휩싸고 돌던 시대와는

있길 기대해 본다.

7

*


한방칼럼/어린이와 한방

염 r:r1손이 q팎손 염마정성이보약 이명호(남꿇!의월 원장) 1) 어린이 열

게 해주는 것을 잊지 말도록.

아이들은 자주 열이 난다. 아직 체온

혼자만 못먹게 잔소리와 비난으로 성 격조차 주녹들게 하기보다는 엄마가 아

조절능력이 덜 발달되기도 하고 봄의 싹

3) 차멀미와 구토

이의 식단과 운동량 일기를 같이 써서

처 럼 양기 (陽氣) 가 생기는 존재인지라

차멀미하는 어린이가 상상외로 많으

문제점을 찾아내고 급격한 운동보다는

쉽게 열이 올랐다내렸다하면서 땀으로

나 엄마들은 병으로 생각하지 않는 경우

생활속에서 부지런한 몸놀림을 늘려 주

체온을 조절한다, 감기기운이 들면 오

가많다. 이것은차타는 -훈련이 덜돼서

는 것이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족

싹하고 추워지며 맥이 없다가 방어를 히

라기 보다 귀속 평형조절 기능과 연관되

모두의 협조와 격려가 제일 필요하다.

느라한바탕열을내어풀어버리려는생

어 있으며 특히 위기능이 약하고 병이

쌀밥에 율무, 보리, 현미, 팔 등 잡곡

리를 갖고 있다. 또한 차가운 것을 많이

많은 아이들에게 많다. 차멀미와 함께

을넉넉히두고두부, 야채 , 미역동부

먹든지 과식하여 체했을 경우에도 배와

두통, 눈의 피로, 조금만 먹어도 헛배

피가 큰 음식으로 포만감을 주는 것도

손발은 차고 머리는 뜨겁게 열이 난다.

가 부르며 구역질이 나기도 하는데 크면

좋은 방법이다.

원래 두한족열(頭寒足熱)로 머리는 서

나으려니 하기 보다는 빨리 고쳐서 머리

늘하고 내장과 손발은 따뜻해야 소화가

도 명석해지고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도

5) 어린이 기침

잘 되므로,. 엄마의 약손으로 문질러 주

록 돌봐주어야 한다. 인삼, 마른 도라

기침은 가래를 뱉기 위해 나오는 것

어 차게 뭉친 것을 풀어주고 손발을 따

지, 마른 생강, 묵은 률껍질 등을 설탕

인데 감기 뒤에 열은 없으면서 오래도록

뜻하게 해주면 잘 낫는다. 무조건 머리

을 넣지 말고 달여 먹여도 좋으며 한방

콜록거리는 아이의 기침소리는 엄마를

의료로 부작용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불안하게 한다. 진해제를 마냥 먹여도

에서 땀을 흘린다고 걱정할 일도 아니고

효과가 없을 때나 백일(百日)기침인 경

조금 열이 있다고 급하게 해열제를 먹이 는 것도 조심할 일이다.

우에 오랜 감기로 체력소모가 심하고 저

4) 어린이 비만 시골학교 운동회에는 달리기를 할 때

항력이 약해지면 체질에 따라 녹용을 이

2) 밥 안먹는 아이들

뚱뚱해서 걷는 아이는 없는데 도시에서

용한 한빙치료가 큰 효과를 본다. 같은

우유를 늦도록 먹고 자란 아이들중에

는 눈에 많이 띈다. 핑계없는 무덤이 없

기침이라도 마르고 허약하며 건조한 아

쥬스, 콜라 등 음료수만 좋아하고 딱딱

다고 많이 먹고 운동 안하고 힘드니까

이 는 비위 (牌몹) 와 폐를 같이 따뜻하고

한 것을 씹기 싫어하는 아이 들 이 있다.

더욱 웅직이기 싫어하는 악순환이 계속

윤택하게 해주고, 살이 찌고 땀과 병이

식성 (食性) 은 인성 (人性) 이라 골고

된 결과이다. 겉 에 지방충이리는 절연

많으며 폼이 습한 아이는 반대로 습기를

루 먹는 아이 들 이 너그럽고 편협하지 않

체 외투를 걸친 아이는 몸에 열 이 나면

제거시켜 건조하게 해주면 기침이 빚는

은 원만한 성격으로 자라는 것은 당연한

쉽게 식지 않고, 냉해지면 쉽게 럽혀지

다.

무우씨,

살구씨,

더덕, 도라지는

일이다. 냉장고에서 꺼낸 찬 음료수와

지 않는 체질조건 때문에 더위에도 추위

모두 가래를 삭혀주는 좋은 식품이며 은

설탕이 꼭 들어간 간식으로 배를 채우니

에도많은고생을한다. 게다가쉽게숨

행 을 불에 구워먹이거나 돼지콩팔을 밀

위장이 게으르고 피로해져 입맛을 잃는

이 차고 피로해지며 기혈(氣血)순환이

가루로 씻어 냄새를 없앤 후 북아먹 이는

다. 게다가 엄마가 아이 앞에서 걱정하

나빠져 성인병의 씨앗을 키우고 있다.

것도 좋다.

면서 보는 사람마다 “우리 아이는 밥을

잘 안먹는다” 고 광고를 하니 더 안 먹을 수밖에. 아이가 하루종일 먹는 모든 음 료, 간식, 주식의 내용과 양을 일주일

쯤 적어서 개선점을 찾아내고 특히 기족 중에 식탁에서 밥맛 없다고 투정부리는 사람이 있는가도 살펴서 어른과 아이가 다같이 식습관을 고쳐야 한다. 그러면

서 짜고달고 시고 볍고쓴오미(五味) 를 두루 갖춘 김치와 쓰고 질긴 나물을

조금씩 먹여가며 늘 배와 손발을 따뜻하

8

*


」-상것과귀족-렉스, 임페리얼, 귀부인,

다. 이들이야말로 굶주럼에 시달리면서도 외세에 대항하

황제 - -- 신문이나 잡지의 광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 돌팔매하고 죽창 만들어 이 땅을 보존해온 사람들로

단어들이다. 광고문구를보면 대체로그사회구성원들에

정말로 훌륭한 조상들이다. 그런데도 학교에서는 극소수

게 가치있다고 인정되 는 게 무엇인지 대충 짐작이 되는

특권 계층이었던 벼슬아치에 가치 를 두어 아이들에게 그

데 우리네 광고엔 이렇듯 지난날의 지배계급을 지칭하는

런 조상을 조사해 보고 자부심을 갖도록 가르치고 있다.

말이 많이 쓰이고 있다.

학교의 뜻에 제대로 띠르자면 대부분의 부모들은 ‘상것’

자기네 물건을 사서 쓰면 황제나 여왕이 될 수 있다는

이었던 자신의 조상에 대해 수치심을 느껴 거짓말하거나

이 어처구니 없는 암시가 소비자들의 귀에 솔깃하게 들

아주 극소수의 부모들은 ‘ 벼 슬’ 이라는 지난날의 특권에

리고 있으니 우리는 정말 모두 ‘임금님 시절’을 그리워하

대해 시대 착오적인 자부심을 느껴 야 할 판이다.

고 있는 걸까. 만약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절로 되돌아

백성이 주인이리는 이 개명천지의 민주주의 시대에 살

간다면 태반의 사람들이 노 예거나 농노, 기껏해야 평민

면서 그 민주주의를 얻기 위해 백성 들 자신의 손으로 목

이 될터인데도 전부 귀 족이 되리리는 착각을 하고 있는

을 베었던 지난날의 지배계 급들에게 그 백성들로 하여금

모양이다. 그러나 이 착각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그냥 자

향수를 느끼도록 만들고 있으니 그 이유는 무얼까. 봉건지배질서와 민주주의의 근본적 차이를 숨겨버리

연스럽게 생긴 게 아니고 다소 고의적으로 길러지고 있

려고 애쓰는 사회에서는 대통령이 상감마마로, 대통령부

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받아오는 숙제 중에는 자기 집안의

인이 왕비이자 국모로, 국무총리가 재상으로 종종 둔갑

족보라든가 훌륭한 조상들을 조사해 오라는 숙제도 있

되어 권력층에 대한 비판이 곧잘 인륜을 거스르는 패륜

다. 조상 중에 벼슬한 사람이 누구냐고 아이가 묻는 걸

으로 단죄된다.

보면 그 숙제가 바라는 해답은 몇대 할아버지께서 영의

이제 우리는 상것의 후예임을 자랑하여 민주주의의 주

정을 하시고 어쩌고 하는 내용인 것 같다. 그렇다면 그

인이 될 것인가 아니면 소비생활에 몰두하여 애써 귀족

숙제를 제대로 해 갈 수 있는 아이 는 몇명 되지 못할

행세를 할것 인가.

*

게다. 우리 조상은 대부분 한평생 일만 하던 사람들이었

살며생각하며 얼마전 친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영재교육이라니요?

김용분(민우회 회월)

다. 더욱이 자본주의시회에서의 개인주

어렸을적부터 부모와 아이에게 터무니

자기 아이에게 ‘영재교육’ 을 시켜야 되

의, 이기주의 는 다른 아이보다는 내 아

없는 염려와 희생을 강요하게 되어 결국

는 것인지 아닌지 나의 조언을 듣고 싶

이가 더 건강하고 더 똑똑해지기 를 바라

은 성적을 비관하여 자살히는 우리의 아

다는 것이었다. 대답은 “글세 난 잘 모

게 된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뭐라도 시

이 들 이 한해 평균 100 여명이라 하니 실

르겠다” 였지만 곰곰 이 생각해보니 문제

키고 가르치지 않으면 내 。、이만 뒤떨어

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자연

가 많은 듯 싶었다.

지는 것은 아닌기- 하는 불안감으로, 어

을 벗삼아 마음껏 뛰어놀며 명굴어야 하

요즈음 아파트 단지는 물론이고 주택

떤 형식 을 갖춘 집단속에 아이를 소속시

는 미래의 꿈나무인 아이 들 이 유아기부

가에도 널리 퍼져 있는 이 영재교육이라

키기를 원하게 된다. 또한 대개의 부모

터 반은 엄마의 강요에 의해 여기 저기

는 것은 대략 두돌 이 후의 아이들 네명

들은 자신이 하지 못했던 것을 아이에게

끌려 다니 는 것은 교육의 악순환을 더 가

을 한팀으로 하여 교재를 사고 월단위로

모두 제공함으로써 얻어지는 자기만족

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라

교육비를 내며 일주일 에 세번 팀원들 집

즉 보상심리가 작용해 부모의 욕구대로

생각한다.

을 돌아다니며 선생님과 함께 여러가지

아이를 기르려 한다. 이런 상황에서 부

이러한 문제가 근본적 으로 해 결되기

를 학습하는 것으로 명칭자체에서부터

모들의 이기 심, 보상심리를상업적으로

위해서 는 교육제도의 개혁과 아울러 사

많은 것을 생각케 한다. 물론 조기교육

이용해 돈을 벌어보려는 사람들은 재빨

회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개선되어야 하

의 차원에서 이 교육이 아이 들의 무한한

리 이에 맞는 갖가지 교재와 교구들로

겠으나 우선은, 문제가 많다라고 목소

호기심을 자극하여 보다 많은 것들을 미

엄마들을 유혹하게 되고 그러한 것을 아

리로만외쳐대지 말고우리 엄마들 개개

리 습득하는 것도 좋은 일이겠으나 문제

무런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 영재교육과

인의 의식이 깨어 그러한 것들을 아무런

는 그것으로 인해 파생되는 부작용이 우

같은 상업성이 짙은 유아교육이 등장하

저항없이 그저 수용할 것이 아니라 다시

리의 교육현실을 더 어렵게 한다는 데

게 되는 것이다.

한번 생각하는 주체성 있는 교육태도가

있다.

결국 이와같은 현상은 우리나라 교육

아이를 가진 모든 부모들은 자기아이

제도의 문제에서 비 롯된다고 생각한다.

가 건강하고 똑똑하게 자라기를 기대한

입시위주의 경쟁 지향적인 교육제도는

9

절실히 요구된다고 하겠다.

*


확률홈릎빼l 킷든 뚫똥It왜 눈풀 II 10년 근무여사원 기본급이 27만 4천

!

단체협약 64조를 염두에 둔 것으로, 이

| 지 튀어들어가는 사태도 일어났다.

| |

후 독소조항으로 알려진 노동법을 이용

I

그후 본사 건물 9층까지 구사대가 점

‘ 인류를 아름답게, 사회를 아름답게’

해 불법파업으로 몰아갔다.

|

거하고 노조원들은 10충에 감금되었다.

를 표어로 내걸고 화장품을 주로 만들어

| 또 회사측은 “쟁의행위 상태에서 자 온 태평양화학이 최근 노동자들의 생존 | 율적 해결은 어려우며 제3의 권한있는 권에 공권력을 동원한 폭력행사라는 결 | 기관이 해 결할 수밖에 없다. ” 며 노사협 코 아름답지 못한 일들을 벌이고 있다. | 상이 아닌 공권력 투입을 통한 해 결을

| 회사측은 파업시 회사 시설물을 사용할 | 수 있다는 단체협약 66조에도 불구하고 | 가스를 끊고 식사제공을 거부했다. 노 | 조원들은 10층에 감금된 채로 맛줄로 물과 라면, 빵을 운반해 하루 2끼니만 을 겨우 때웠다.

상반신 벗기고 희롱도

6월 6일 새벽 5시경 또다시 공권력이

• 상'if/'f}lz농책 짧& ?i 보 자황}서X했 u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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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입되었다. 두려움을 떨치기 위해 짝 지를 끼고 노래를 부르던 노동자들을 향 해 최루탄을 머리위에 대고 무차별하게 쏘아대면서 쇠파이프와 각목을 휘둘러 댔다. 이 과정에서 이수홍 위원장이 갈 비뼈 3대가 부러지는 동 많은 노동자들 이 부상당하는 사태가 또다시 일어났

r 태평양화학 노조원들이 회사정문앞에서 회사측의 공권력투입울 강력히 규톤}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3월 6일부터 기본급 정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다. “저희들은 여지들로만 구성되어 있었

기 때문에 몇몇은 가슴이 패인 속옷차림

인상, 조합

으로 있었습니다. 그들은 항의하는 조

활동 보장, 해고자 원직 복직 등 10 개안

합원의 옷을 잡아당겨 상반신을 벗기고

25%

인상, 상여금

100%

을 내놓고 회사측과 단체협상에 들어갔

교섭재개하자던 날 공권력투입

질질끌고 다니며 희롱을 하기도 했습니

다. 그러나 회사측이 협상을 거부하는

이런 회사의 의도대로 공권력이 투입

다. 그리고는 도끼로 벽을 치면서 위협

등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 노조는 4월

된 것은 회사측이 교섭을 재개하자던 바

했습니다. 저희는 너무 창피하기도 하

30 일 쟁의발생신고를 내고 파업에 돌입

로 지난 6월 2 일.

고 치가 떨려 울 수도 없었습니다. ”

노동자들은 파업을 격려하러온 전노

결국 477 명 모두 연행되어 회사측이

태평양화학은 자본금, 이익금, 시장

협, 서노협 소속 노동자들과 본사 정문

요구한 16 명중 이수홍 위원장 동 6명이

점유율로 볼 때 국내 화장품업계 중 최

앞에서 서성환 회장이 빨리 협상에 응할

구속되었다. 노조원들은 명동성당에 집

고인 데 비해 임금은 4위로 1 위인 한국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었

결해 재결의를 다진 후 6월 13 일부터 성

화장품에 비해 15%나낮다. 기본급 23

다. 집회가 끝나갈 무렵 전경과 백골단

문밖교회로 옮겨와 농성을 계속하고 있

만 4천원, 10 년 근무한 여사원의 기본

은 강제해산을 시도했고 이틈을 타 구사

다.

할수밖에 없었다.

급이 27만 4천원에 불과하다. 퇴직금은

대로 가장한 청부 폭력배들이 각목과 쇠

노조에 따르면 회사측은 이미 불신임

만 7년 근무해야 겨우 4백만원이다.

파이프를 휘두르며 조합원들을 습격하

당하거나 사퇴한 ‘회사측’ 사람들과 교

파업이후 회사측은 “파업으로 인한

는 일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박무영

섭을 시도하며 직인도 안찍힌 합의서를

손실이 엄청나다” 면서도 10 일후에야 교

(대구 조합원) 씨가 여섯 바늘이나 꿰

갖고 “중재가 확정되었으니 이후 3일

섭 재개를 요청해 왔는데, 이는 ‘ 10 일

매는 상처를 입었으며 구사대가 깨뜨린

동안 무단 결근하면 자동 해직이다”

파업 후 노사일방이 중재할 수 있다’는

유리 파편이 몇몇 조합원의 목구멍에까 .

“다 끝났다. 출근하면 없던 일로 하고

10


광고비가 전체 노동자 임금과 맞먹는 태평양화학의 광고들. 여성단체연합둥은노동자의 생존권을 짓밟으며, ‘인간과 환경을

사랑하는마음’이담겼다고선전해대는태평양화학의제품들을불 매운동으로 강력허 항의할 방침이다.

더 잘 봐주겠다n 라며 사태의 해결과는

해나갈 예정이다.

대책위는 이와 함께 광고비가 전체 근

거리가 먼 태도를 보이며 노조의 분열을

불매운동은 판매대 철수, 매장 앞 항

로자의 임금에 육박하는 태평양화학의

꾀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조합원들

의 투쟁 둥의 여러 방법으로 전개해나갈

과대광고의 실상을 확인하고 이와 같은

의 집에 전화를 걸어 “당신 딸은 이번에

예정인데, 대책위는 태평양화학의 대표

사실을반상회 , 모임등을통해 여러 사

짤리면 볼짱 다본다. 한번 짤리면 다른

적 생산품인 화장품의 실수요자들인 여

람에게 알려 태평양노동자들의 생존권

회사는 커녕 시집가기도 힘들 것이다,

성들이 이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확보를 위한 정당한.투쟁을 적극 지원하

누가 빨갱이같은 년을 데려 가겠느냐?”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

기로 했다.

“당신 딸이 지금이라도 회사에 나온다 면 무조건 받아주겠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아직 뭘 몰라서 그러나본데 잘 타일러 보내라” 며 협박과 회유를 일삼 고 있디는 것. 끝까지 싸워 이기리라

이러한 상황속에서도 현재 상당수의 노동자들은 최소한의→생존권 확보와 함 께 ‘민주노조’를 사수하기 위해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사실 저희는 가족들이 걱정하는 게

제일 걸립니다. 누가 어머니,

아버지

가슴에 못을 박고 싶겠습니까? 지금 당 장은힘드시겠지만끝까지 싸워 이겨 저

희가 옳다는 것 이 증명되면 어머니, 아 버지께서도 저희를 이해해 주실 겁니 다. 어머니, 아버지를생각해서라도끝

까지 싸워나갈 것입니다. 여기서 물러 나면 더 큰 탄압이 온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 태평양 노조원들은 이번 파업이 단지

임금 인상이 목적이 아니라자신들이 쌓 아올린 민주노조를 사수하여 태평양화 학을 민주화시키 느냐 마느냐가 걸린 싸 움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여연 등 불매운동 펴나갈 예정 이와 같은 태 평양화학 노조원들의 생 존권을 건 투쟁을 지원하기 위해 여성단

체연합, 여대생협의회 , 전노협,교회여 성연합회, 여성노동자회,

지하철 노조

둥은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앞으 로 태평양화학 제품의 불매운동을 전개

11

*


._~” -1 。’‘’/ 」-「」l

이념의 잘등 딛고 여성운동대중해~l 앞장서 오숙희 (성심여대 여성확 강세 “조선사회는 사회의 일꾼을 많이 요구하고

내 1927년 4월, 범여성적인 전국여성기

는 이러한 취지문과 함께 , 조선여성의

있습니다·… - -여성일꾼의 수가 남자에 비 하여

관을 조직할 것에 합의하고 창립준비를

지위향상을 위해 근우회는 다음과 같은

시뭇 적은 것은 속일 수가 없는 사실입니다·-­

하였으니 그 결과 여성운동의 통일조직

행동강령을 내세웠다.

-

우리 여성에게 많은 투사가 나지 아니 하는

것도 한번 나왔던 일꾼이 다시 들어가기 쉬운 것과 또 일반여성의 사회의식이 부족해 구 체 적 행동이 적은 까닭이 아닌가 합니다

모든

발전이라는 것이 철칙 이니 조선여성의 의식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많이 싸워야 하겠습니다·

“인류사회는 많은 불합리를 생산하는 동시

글에 나타나 있듯이 당시의 여성운동은

철폐,

2.

파,

조혼 폐지 및 결혼의 자유,

3.

일체의 봉건적 인습과 미신타

에 그 해결을 우리에게 요구하여 마지 아니한

신매매 및 공창폐지,

다 부인문제는 그 중의 하나이다 세계는 이

제적 이익 옹호,

요구에 응하여 분연하게 활동하고 있다. 세계

별 철폐 및 산전산후 임금지불,

자매는 악몽으로부터 깨어서 우리의 생활의

1920 년대 중반, 신문에 실린 이러한

여성에 대한 사회적 • 법률적 차별

1.

으로 탄생한 것이 바로 ‘근우회’ 이다.

고통을 이기기 위하여 싸운 지 오래이다.

선자매만 어찌 홀로 이 역사적 세계적 혁명에 서 낙오될 리가 있으랴. 우리사회에도 부인운

6.

5.

4.

농촌여성의 경

여성노동의 임금차

7.

여성

및 소년공의 위협노동 및 야업 금지.

근우회의 창립을 계기로 전국과 해외 에 있던 여성단체들은 근우회 지회로 개

대중여성 속으로 파고 들지 못하는 실정

동이 개시된 것은 또한 이미 오래이다 그러

편되었으며, 근우회는 여성노동자와 여

이었다. 기독교계 여성운동은 전국적으

나상고하여 보면과거에 아무통일조직이 없

성농민을 적극 참여시키려고 노력하였

로 상당한 조직을 가지고 있었으나 여성

었고 통일된 목표와 지도정신도 부족하였다

다. 그러나 근우회는 제대로 뿌리도 내

해방의 이념을 실천하는 데는 소극적이

그러므로 그 운동은 효과를 충분히 나타내지

리기 전에 일제의 잔혹한 말기적 탄압으

었다. 반변에, 여성해방을 주체적으로

못하였다. 우리는 운동상 실적으로부터 배운

로 해체되고 말았다.

인식하고 있던 사회주의 여성운동은 소

것이 있으니 우리까 실지로 우리 목표를 위하

수의 지식여성들이 중심인데 그나마 내

여 구투하려면 우선 조선 자매 전체의 역량을

부의 파별투쟁으로 운동력을 소모하고

있었다. 따라서 좀더 발전적인 여성운동이 전 개되기 위해서는 적은 수의 여성일꾼들

단결하여 운동을 전반적으로 전개하지 아니하 면 아니된다.

일어나라라,

오너라

조선의 자매들아,

7.},

단결하자

분투하

‘방향전환

적 과제를 제대로 실현할 통일조직을 갖

지 못하고 있다.

*

미래는 우리의 것이

‘근대여성사‘는 이번호를 끝으로 연재

다.”

이 한데 뭉치는 것이 급선무였다. 1926 년에 들어 민족해방운동이

그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국여성해 방운동은 여성해방의 과제와 함께 민족

를 마칩니다. 그동안 읽어주신 여러분 조선여성들의 단결을 위해 창립했다

께감사드립니다.

기’에 접어들면서 여성운동은 통합단일

화의 기회를 맞게 되었다.

「함쩨가는 여성」에서 알려드립니다.

‘방향전환’이

라는 것은사회주의 진영과 일제의 정책 에 타협하지 않는 민족주의 진영이 함께 협동하여 대중적인 정치투쟁을 전개하 기로 한 것으로, 그 결과 탄생한 것이 ‘신간회’였다.

1926년 12 월 여러파로 갈라져 있던

사회주의 여성단체들이 모두 모여 중앙

여자청년동맹을 만들어냄으로써 우선 사회주의 여성 내의 통합이 이루어졌 다.

여기에 더하여 여성운동계에서는

이미 조직적 우세로 계몽운동에 주력하 고 있는 기독교계 여성운동과 결합하여

여성운동의 대중화를 꾀하는 일이 중요 하게 떠올랐다

쉽게 통합되지 않을 것처럼 여겨졌던 사회주의계와 기독교계 여성들은 동경

유학생친목회라는 이름 아래 모여 서로 의 의견을 교환하기 시작하였다. 마침

해편집실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의 투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생활속에서 여성으로서 겪는 여러가지 삶의 이야기나 나누고 싶은 경험담이 있 으시면 원고를 작성하여 편집실로 보내주십시오

원고는 (120-013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 가 30-6 한국여성민우회 「함께가는 여성」 앞〉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 「함께 가는 여성」을 정기적으로 구독하시려면 민우회의 신문회원으로 가입하시변 됩니다(우송료 포함 연회비 7천원). 신문회원이 되길 원하시는 분은 아래의 온리언이나 지로를 통해 송금하신 후 전화로 본인의 성함과 주소, 연락처를 말씀해주시면 매월 우송해 드립니다.

0 온라인송금하실곳 상업은행 : 109-08- 195935 홍영주

0

지로창구이용

가까운 은행 어디든지 (한국은행 ·산업은행 제외)지로창구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민우회 번호 7519497) 전화로 신청하시변 곧 우펀으로 지로용지를 보내드립니다. 자세한 문의는 짧313-1060 입니다.

12


닫」L 꺼|검너끼't

제철에 길러내야 맛과 영양이 최고 | 앞의 7번째 수박을 포기해야만(따 주어 서울역에서 홍성역까지 2 시간 30분,

다시 홍성읍에서 홍동면까지 택시로

10

여분, 여행을 하기엔 그리 멀지 않은 거

| 야만) 영양분이 닿아 상품의 열매를 만

I

들 수 있단다.

이것을 자른 뒤 비가

리지만 뜨거운 여름날 물건을 싣고 달려

| 오거나 바람이 불어 21 번째 수박마저 | 버리게 되면 그 덩굴에선 수확할 수 없

오기엔 먼 듯하다. 이 먼 수송거리에 물

I

게 되기도 한다. 그러니까 7번째와

21

건이 상하지 않도록 밤낮으로 애쓰시 는

| 번째 수박 중 어느 것을 키우느냐에 따 ‘풀무 소비자 협동조합’ 박인수 씨의 안 | 라 약 열흘정도 수확시기가 달라지는 것 내로 수박 생산자인 이은겸, 이창용, | 이다.

박종권 씨를 만나 이 밭이 우리 밭이구

수~~〕|라고 다같은 수박이냐? 제철에 정성들인 재배야말로 잠 수믿벼|지. ( 이제 겨우 씩만 튼 생협에 공급되는 수믿H솥에

나 싶어 더욱 애착이 느껴지는 수박밭에

| 수박농사는 기술보다

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

거름 · 김매기 등 정성이 우선

I

4. 5 백평 쯤 되어 보이 는 넓은 밭을 바

다. 또 제초제를 쓰지 않으니 김매기는

| 라보다가 내가 농사짓는 밭이라고 상상 지 않을까 궁금해 하시는 분이 계실 것 | 하니 갑자기 허리가 휘 는 기분이 들었

모든 농사에 기본적인 일거리가 되어 버

생협의 조합원들 중에는 지 금도 시장

서 ; 6 월 25 일)

엔 수박이 한창인데 왜 조합에선 공급하

렸다.

=뜯박삐를Jj] 다같릎 수박운 아니다 이혜라(생협 조사흥보위월) 이다. 왜 시장보다늦어지는 기를먼저

다. 다른 농사에 비해 농사짓기는 어떠

여쭈어 보았다.

한지를 여춰 보았다.

이 렇게 노력 해서 수확한 수박은 약

2

의 경우 올해 박종권 씨 댁에서는 온 집

| | | | | | |

적심한 뒤 2 ∼ 4번 가지 중 두가지를 키

안식구들이 매달려 2톤짜리 경운기로

3

I

들 이 수박이면 다 같은 수박이 아니고,

우는데 (그림참조) 이 아들 가지 7번째

백대 가량의 퇴비를 겨우내 준비했으나

생협수박은 한식구같은 생산자가 지연

마디에서 첫수박이 달리게 된다고 한

6월말이면 다 떨어질 양이라 앞으로 쓸

| |

질문에 박종권 씨

일반적으로 수박

는 한참을 생각한 뒤, 수박재 배 과정에

농사는오이나토마토처럼기술을요하

대해 설명함으로써 대답을 대신 했는데

지는 않으나 거름만들기, 순접하기, 풀

듣고 보니 출하날짜를 언제라고 정확히

매기 등 유기농법에 따르는 잔손과 일거

말할 수 없는 이유를 알 듯 했다.

리는똑같이많은편이라고한다. 거름

수박은 원덩굴에서 다섯번째 마디 를

이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약 보름,

이후 일주일 정도 지나면 20 ∼ 21 마디에 다시 수박이 열리는데 이 열매를 제일

천 ∼ 3천통,

시기는 8월부터 보름동안

쏟아져나올것이라한다. 수박이생산

되면 풀무소협 실무자들은 공급하기 전 날 이 밭, 저밭을 돌며 수박을 수집, 밤

이늦도록하나하나무게를다는수고를 아끼지 않을 것 이다. 우리 생협 조합원

을 거스르지 않고 재배한 것이며, 우리

퇴비를 얼마전부터 틈틈의 만들고 있는

| 농산물을 널리 퍼뜨리려고 애쓰는 숨은 | 봉사자들에 의해 우리집까지 공급된 특 서 파고 결실을 봐가며 아들 가지들을 | 별한 수박임을 인정해주길 기대하면서 . 중이란다. 순접은 덩굴마다 다섯번째에

*

따주어야하니그넓은밭, 그많은덩 |

좋은 수박으로 친다는 것.

그런데 이 21 번째 수박을 키우려면

굴을 생각할 때 일의 양을 짐작할수 있

수돗물을 살립시다 6 .

여름휴가때 이것만은꼭지컵시다 올 여름에도 많은 사람들이 들로 산으로 강으로 바다

다.

그 결과 호수와 강물,

바다는 죽게 되지요.

강가에서 세차하지 맙시다. 세차할 때 나온 각종 오

로 떠나겠지요? 생각만 해 도 신나는 일이 아닐 수 없습

니다. 그러나 빠르게 오염되어가는 자연 속에 머물러 있

염물을 정화하는 데 드는 비용은모두우리 차지입니다.

지만 말고 이 번 기회에 작은 실천을 통해 자연을 살리 는

바다에 버려지는 쓰레기가 1 년에 1 억 500kg 이라고

합니다. 쓰레기는 가능한한 적게 버리고, 버릴 때는 모

일에 나섭시다. 강 . 1:1}다에서 합성세제로 설거지 하지 맙시다. 세제

아서 꼭 쓰레기통에 넣읍시다.

속의 인산염은 물 속의 산소가 없어지 는 결과를 낳습니

13

*


v

,

--- ,

친정한 의미의 직거래는 생산자의 o~픔을 아는 것 이창용(흥성 유기농산물 생산짜) 서로함께 살자는얼이 ‘바보짓’으로몰려 안녕하세요?

저는 유기농산물 생산을 하고 있는 홍성 홍동에 살고 있는 이창용입니다. 제가 생산하는 농산물 품목은 상추,

함께 하고 있는 지역주민들마저도 손

다떤 가장 중요하고 우리의 건강을 지켜

가락질하며 욕하고 비 웃고 누구하나 따

줄 수 있는 농산물에는 왜 그렇게도 예

뜻한 말한마디 없는 이런 상황들.

민한지요.

시중가에만 비교하고 실제

이러한 현실은 의미있는 삶을 살기

우리의 생산 과정이 어떤지도 모르면

위해 유기농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더

서, 또 육체적 노력이 어떤지도 모르면

실망감에 빠지게 합니다.

서 몇푼 안되는 돈 깎기에만 몰두해 있 는지 소비자 분들에게 물어보고 싶습니

쑥갓, 유정란, 감자 이외의 여러 품목

농민이란 굴레는 항상 소외 당하고

들도 있지만 이 네 가지 품목이 직거래

외롭고 쓸쓸하게 살아야 하는 그러한 존

를 하고 있는 부분이랍니다.

재로 끝나야 동}는지 정말 요즈음 같아서

저희도 싸게 주고 싶고 좋은 농산물

는의욕도희망도보람도모두잃어버릴

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은 이루 말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생산과정

이곳 음평리 마을에서는 박종권 씨와 제가 농산물 분야를 맡고 있고 최석범

다’

씨와 이일학 씨가 농산물 가공 분야를

올바른 삶을 위해 풀도 살고, 농작물

이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유지해 나가기

맡고 있습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어

도살고, 벌 레도살고, 사람도살고, 서

조차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런고로 우

려운 문제점들이 날로 더해만 갑니다.

로함께살자는일을하는사람이 왜바

리는 어느 정도의 생산가를 원하게 되고

이런 결과유기농업을 생산하는 농민들

보처럼 취급받는지 우리로서는 난감하

또 물량도 많이 소비할 수 있는 소비여

은 좋은 줄 알면서도 회의를 느끼는 안

기 짝이 없습니다.

건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타까움에 빠져 있습니다.

생산과정은모르는채

속의 바보가 되어야 되고 소비 7-}들 속의

시중7에만 비교하는 소비자

바보가 되는 실정을 가져오게 될 것입 니

약간의 자본으로 거름과 농약과 비료

를 사용해 아주 품질좋은 농산물을 생산 할수 있는 최근농사방법을 저버리고,

이러

지 못할 때는 우리 생산자는 지역민들

소비자 분들에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다.

아주 많은 양의 거름만을 가지고 좀더

우리로서는 온몸의 체력의 한계를 느끼

그 후로는 우리 한국 농촌은 황폐화

건강한 농산물을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면서도 정말로 양심껏 유기농산물을 생

되고 모든 것이 죽음의 굴속으로 갈 수

주고 싶은 우리들이기 때문에 고민이 더

산해 왔는데 생산된 농작물은 돼지가 먹

밖에 없을 것입니다. 농약과 비료로 인

릅니다.

고, 닮이 먹고, 밭에서 썩어 없어지고

한 황폐화가 얼마나 무서운지 또한 농약

이런 문제점들은 유기농법이 다른 농

말아야 되는지, 또 많은 자본을 들여 인

의 잠재기간이 얼마나 긴지는 직접 경험

사 방법보다 몇배의 노력과 몇배의 자금

건비는 커녕 생산비의 절반도 건지지 못

하지 않고는 쉽게 이해하지 못할 것입 니

이 투여되는 데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우리 농촌의 땅은 여태까지 비료와 농약의 사용으로 황폐화되어 있

해야 되는지, 또한 이러한 부분들이 생

다. 제일 잠복기간이 긴 제초제는

산자의 아픔으로만 끝나야 되는지 말입

년, 살충제는 10 년, 기타 3년인데, 이

니다.

런 화학약품을 계속 사용할 경우 우리의

100

기 때문에 단시간에 좋은 농산물을 생산

사실 우리의 직거래 부분이 정말로

농촌과 농민이 살기 힘들고, 결국 우리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많은 유

진정한 의미의 직거래라면 소비자들도

의 농산물 또한 소비자 여러분들이 도저

기물을 투여해도 일반 비료농사보다 품

이런 문제를 약간썩은 마음으로라도 함

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고 수확량도 상당

께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모든

히 먹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를 것입니다. 우리 농촌을 살리고, 소비자가 살고,

히 적습니 다. 또한 먹이 사슬이 이미 죽

부분을 볼 때 진정한 의미의 직거래보다

생산자가 살려면 서로의 큰 노력이 필요

어 있는 농촌의 환경 속에서 병충해에

는 돈을 먼저 밑바탕에 두는 경향이 두

한 때입니다. 조그마한 힘이지만 이런

드러짐을 느낌니다.

문제들이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열심히

그리쉽게견디어낼수없는입장이되 어 버렸답니다. 이런 까닭으로 농산물의 수확량 저 하,

실제로 소비자 분들은 한잔의 커피를 마실 때 아까워 하면서 먹은 적은 없을

노력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럼 이

쯤하여 두서없는 글 줄일까 합니다.

병해가 작물에 닥쳐와도 안타까워

것입 니다. 아이 들의 장난감을 사줄 때

하면서 작물이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봐

돈 오천원, 만원이 아깝다고 생각하며

생산자 이창용(드림)

야 하는 심정, 피해를 당해도 혼자만의

사준 적은 없을 것입 니다. 맥주를 마실

(농약 사용은 간접 살인 행위입니다.

슬픔으로 끝나버려야 하는 안타까운 마

때나 좋은 옷을 사 입을 때도 그러했을

저희는 이런 살인 행위를 않기 위해 열

음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것입 니다(단 전부는 아니겠죠?). 그렇

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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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안녕하셔l 요. 함께가는생협입니다 91 년 6월 20 얼 현재 조합원은 987 세대이고출자금은 3, 110 만 7,600원 입니다.

지역협의회 소식

|

유기농업은 힘이 듭니다

I

|

인해 생산자 분이 낙담하여 유기농업에

I

대한 열의가 떨어지고 유기농업생산자

6월 지역협의회에서는 주로 성교육-

|

홍성의 박종권 님께서 6월 초순 맛있

I

가 줄어들 때 그 피해는 결국 우리 모두

성문화 중심으로-에 대한 강의와 「생명

| |

는 무농약오이를 우리에게 공급하셨는 데 갑자기 오이밭에 병이 와서 700 평에

| |

에게 돌아오는 것이 아닐까요?

의 의, 생명의 농」 독후감 발표가 있었 습니다.

I

심은 오이를 수확하지 못하게 되었습니

| 자가 되 는 데 기여한다고 생각하고 전

지역협의회는 조합원이 생협의 주인

|

다(그후 조합에서는 꽃필 때 약을 친 저

|

으로서 그 실질적인 역할을 하기 위한

농약오이를 공급함).

많은 분이 참석하셔서

| | | | | |

조합발전을 위한 의견을 모아주시기 바

|

랍니다.

| 니다. 박종권 님의 아픈 이야기가 소비 ‘

기구이며, 모든 조합원이 참석하실 수 있고, 특히 소모임 대표자는 꼭 참석하

셔야 합니다.

그러므로 지역협의회의

활기한 운영은 조합의 발전을 가늠하는 지렛대입니다.

7월 지역협의회에서는 상반기 조합사

땅을 살리고 생산자와 함께 하는 소비 조합원이 1 접이상씩 구입하시면 좋겠습

| 니다. | 저장마늘은 쩡어서 냉동실에 보관하 게 알리고 약을 칠 것을 권유했으나 생 | 면 다음해 햇마늘이 나올 때까지 알차게 산자는 무농약 농사에 대한 집념으로 약 | 드실 수 있습니다. 병이 처음 왔을 때 주위에서 소비자에

치기를 거부하시다가 전량수확을 못하 신 것입니다.

10, 000 개 수확예정이었는 | 데 l, 000 개 정도 공급하고 중단되었습 |

어린이와 함께 하는

산지견학이 있습니다

| |

자에게 지나가는 일로 남아있지 않으면 |

엽 및 협의회 운영에 대한 간담회를 가

질 예정입니다.

|

|

일시 : 1991. 7. 18 ∼ 19 일

|

회비 : 1 인 20, 000 원(국민학생 이하

I

좋겠습니다. 마늘 추가주문 받슴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하는 산지견학 프로그램 을 마련하였습니다

10,

000 원)

견학장소 ; 충남 홍성군.

8-807

저장창고가 수입바나나로 채워져서

쌀값이 조정됩니다

(김명화조합원), 2차성교육강의, 간

시장에 바로 출하하는 바람에 저장능력

올해 따라 마늘값이 왜 이렇게 싼지

강남· 서초· 관악

7. 10 (수) 10: 30,

대치 쌍용

담회

: 10 샤 -2만원

이 없는 농민들이 전량을 생산가 이하로

서대문·은평 · 마포

7. 11 (목) 10 : 00,

마포 현대

3-101

(조도주 조합원) , 간담회

노원·도봉

7. 9 (화) 10: 00,

선수금이 적게 모아져서 쌀 생산자분

팔고 있다더군요.

들이 은행 에 서 영농자금을 빌렸고, 조

웃는 잘못된 관계를 시정하고자 하논 것

합에서 은행융자로 쌀값을 보내드렸습

이 우리 생협 운동의 한부분인데 막상

니다.

시장마늘 가격이 너무 싸니까 주저되는

이자분을 조합에서 감당해야 하는데

것이 또한 우리 살림 형편입 니 다. 저장

전에 1 가마니당 1 만원을 4회에 나누어

구로· 영둥포· 양천

마늘을 두접 구입한다고 할 때 상품이면

적용키로 하였습니다.

7. 13 (토) 10 : 00,

22,

조합원),

달),

상계 보람 (박효섭

생산자는 피눈물을 흘리고 소비자는

하계동 탁아소 방문 고척 우성 (추후전

2차 성교육 강의

깅동·송파

7. 8 (월) , 조합원),

둔촌 주공

간담회

000 원으로 시장가격보다

가량 비쌀니다. 그러나 이

10, 000 원 10, 000 원이

갖는 의미는 그 이상이라고 생각합니

406-805 (이 재순

이번에 두번째 적용으로

실지로 2월까지 먹는다고 볼 때 매월

l, 500원 가량의 지출인 셈입 니 다. 이로

15

500 원 (가

마니당) 인상분을 적용한 것입 니 다.

IO kg 당 실제 425원 인상되는 셈인데, 포장지를 합치면 실질

다.

2,

없습니 다.

인상분은 거의


-7 월 공급품목l 한국여성민우회

함께가는 생활소비자협동조합/따르릉 : 521-2088 ∼ 2089, 품

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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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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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농약참쌀백미 무농약캅쌀현미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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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00 500 l. 300 500 300 1. 000 500 l. 000 l. 000 1.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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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협중앙회 형광염료처리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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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성훈 한국유기농업보급회

• 요일별 공급지역 월

강남·서초 · 동작

영등포·구로·관악 ’ 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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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 마포 · 은평

강동·송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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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 7. 5 현재

• 주문은 이틀전에 해 주십시요,

생협은지역에서 5∼ 10세대가생활물자를 함께 나누면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공동체입니다.


1991 년 8 월 l 일 발행 발행인 /한명숙

발행처/한국여성민우회

8

1 20-0 1 3 서울서대문구충정로 3 가 30

6 (02) 313-1060 FAX : 392 7844 전화

값/ 500 원

통권 48 호

날이면 날마다 지방의회 의원들의 비행이 신문에 보도되고 있다. 그것도 성폭력, 사기 등의 죄명으로. 그런데 이제부터 지방의회 의원들은 우려네 살림살이 세세골골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하고 있으니, 돈받고 술에 취해 그들을 뽑았던 유권자들만 탓하는 건 너무 도 한가한 것이 되고 말았다. 이제 지방의회 의원들의 손으로 교육자치를 담당할 교육위원들이 뽑힌다.교육자치제가 바람직하게 운영되어야만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업시를 위한 지식교육에 시달라는 우리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숨통을 티어줄 수 있으련만. 암당한 마음속에서도 우리시대의 스승, 참교육선생님틀에게 한가닥 기대를 걸면서 우리 학부모들도 참다운 교육주체가 되도록 다짐해 본다.

2

이달의 소식

3

이담의 편지/

9

다둠이 방망이 동물보호법인가 금융실명제인가

10.11

A뻗이 집을 사면 배가 0.픈 우리네 ‘책’J.~쩡

4.5

특별기고/구의뭘 활동 4개월를 톨0 ..보며

째낳고 나왔더니 앵탱이 근무를 돌란다”

12

특집/교육자쳐쩌| 이륨푼인 자치, 우리가 웰8이 채워야

8

한방캄험/엄신섭생과 산후조리 피률 기르고 마음을 다스려야

꽃’취급 ‘양념’취급 당혜도 우리가 지쳐야 할 자리

6.7

0때도 이련월이/

13 14.15

E뱅하셰요 함께가는 생혐입니다. 조합뭘소리/생산지견확

삼며 생끽하며/수련회 활가기

살충제 대신 갱성, 제초제 대신 땅으로 키우더라

긴긴 이야기로 지새운 방

‘급방 낳은 달칼은 창 따뭇했어요”

껍데기를 벗고셔

16

공글폼록


‘얼본 임시직 노동조합’

‘청소년의 폭력영화 노출---’ 대책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위원들이 민우회를 방문합니다.

지난 25 일 오후 2시, YMCA강당에 ‘일본 임시직 노동조합’ 위원들이 오

는 8일부터 10 일까지 민우회를 방문할

‘청소년의 폭력영화 노출,

이대로

좋은가?’라는 토론회가 열렸다.

원회가 공개적으로 제시한 ‘중고생들의 외국영화 관람에 관한 심의설명자료’에

대해 강력한 항의를 하기도 하였다. 공

‘엘리게이터

연윤리위원회가 영화계의 불황을 전제

마산의 수미다 전기 여성노동자들이

Il ’등 미국에서도 폭력성이 지나치다는

로 한국영화계의 사활이 오직 청소년충

일본에 건너가 ‘폐업철폐 항의 농성’을

이유로 시민단체들의 강력한 항의를 받

관객을 끌어들이는 데 있다는 점을 강조

최근 ‘터미네이터 Il ’,

예정이다.

벌일 때, 커다란 도움을 주었던 ‘임시

직 노조’ 위원들은 민우회와 다음과 같 은 프로그램을 가질 계획이다.

「터미네이터 H」등 최근개

봉된청소년쇼때영화 4 편

에대한폭력영화시비를 계기로지난 25 일 서울 YMCA에서 ‘청소년 폭력 영화노출, 이대로좋은가’

8일은 ‘일본과한국의 임시직 현황과

조직적 과제’에 관해 토론을 하고 9 일은

한국여성단체연합을 방문하여 한국 여

라는주제로토론회가열

성운동의 현상황을 알아본 뒤 한국여성

혔다

개발원 탁아소를 방문, 기혼 여성노동 자들의 육아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

다. 마지막날인 10 일에는 민우회 교육 장에서 ‘주부 재취업과 이에 따르는 임 시직 문제’(발제 : 박영숙, 민우회 홍보 부장) 에 대한 토론과 질의 응답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7월에

*

하면서, 이와같은 폭력영화를 ‘오락영

라 이에 대한 대책이 논의된 자리였다.

화의 극치’로 판정, 청소년 관객을 유치

1부에서는 김준호(덕성여대 교수) 씨

하는 데 경쟁을 하고 있는 것은 경악을

‘폭력영화가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금치 못할 일인 것이다. 참석자들은 공

‘함께기는여성’ 연회비를

내신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난달 (7 월)

은 영화들이 우리나라에서 상영됨에 따

‘함께 가는 여성’의 구

독회원 중 회비를 내 주신 분들은 다음

심각성’에 대한 발제에 이어, 교육계 •

연윤리위원회가 영화계의 상엽적 성패

학부모 • 청소년 · 일반사회단체 등 각

를 가름해 주는 데 있지 않고 단지 사회

계 대표들의 입장발표가 있었고

윤리적 관점과 기준을 제시함에 그 폰재

2부에서는 참가들의 연석토의

이유가 있음을 깨달아 폭력영화들의 상

3부에서는 대책논의가 있었다.

영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기로 결의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공연윤리위

하였다.

*

과 같습니다. 회원님께서 내 주시는 회 비는 매월 발행되는 ‘함께 가는 여성’의

환영합니다 ! 민우회의 새식구들,

제작비에 커다란 도움이 되고 있음을 말 씀드리며, 회비를 내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아울러 특별 후원회비를 곁

민우회는 올 상반기에도 새식구가 많

들여 내주신 최금숙(서초구 진흥아파

이 늘었습니다. 총회 이후 민우여성학

순, 부영심, 김은자, 송인자, 김순이,

트) 님께는 다시 한번 갚 이 감사드 립니

교와 직장여성교실을 통하거나 혹은 회

손유일, 정미화, 조성희 , 황경원, 이화

다.

원소개, 방문 등으로 민우회원이 되신

• 김미주, 장필화, 이화연, 정선희,

분은 모두 4li 명입니다.

신입회원들을

진희,

유혜경,

이지영,

이금자,

채온

• 청년회원

홍승연, 최금숙, 계연주, 강민정,

위해서 는 환영잔치가 마련되어야 하겠

이명옥, 윤정애, 홍영분, 송지수,

으나 우선은 「함께기는 여성」을 통하여

권정숙, 최신숙, 김정숙, 김영란,

환영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아직도 여

김영숙, 이현주, 권선란, 박미라,

성운동의 뿌리가 깊지 않은 상태에서 스

박자회, 이은주, 강미숙, 표미숙, 최

김명순, 서성자, 김영순, 장연화,

스로 회원이 되신 41i명의 동지들은 한

영옥, 강인순, 김지영, 이은선, 손영

분한분모두가우려에게 커다란용기가

임 , 박상영, 신미녀, 최미경, 신정미 ,

미, 문현숙, 이향숙, 산돌 노

동문화원, 원광대 총여학생회, 인 천지역사회운동연합,

동자회.*

인천여성노

권은주, 홍기현, 김효정, 강은희, 전

경아,

안상옥,

박미정

• 사무직회원

정미영,안순옥, 한송미,송현정, 홍현숙,

1 되고 있습니다.

안성은, 이은주 (IBM), 엄 남희

·주부회원 신원재, 최진경 , 최정안, 전소현, 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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λ{촌01 접을 λ}면 배가아픈 우리네 ‘주택’ 사청 ‘사촌이 논을 사면 배아프다’는 옛말이 요즈음 실감나게 느껴지는 것은 나의 인간성이 뭔가 잘못되어 가는 징후일까 하고 반문해 보지만, 이런 심정인 시-람들이 수없이 많다는 데에 ‘땅’을 둘러싼 우리 사회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친구나 동료가 집이나 땅을 사면, 진섬으로 축하하고 함께 기뻐해야 히는 게 인지상정인데도, 자신이 아무리 평생동안 아껴쓰 고 모아도 이제 는 잊그제 비슷한 처지의 친구가 이미 마련한 그 아파트 한 채를 자신은 영영 꿈꿔 볼 수 없다는 것이

뻔한데 속이 편할리 없습니다.

그나마 3년 이상을 내리

계속된 부동산값 폭등 속에서 얻은 위장병, 두통, 속병을 달래주는 유일한 희망이었던 정부의 ‘2 백만호 주택건설’ 공약이 ‘신도시 아파트부실공사파동’과 함께 무산되어 버리는 것 같아 수많은 무주택자들을 더욱 불안하고 우울하게 만뜰고 있습니다

6공이래 제속된 광란적 부동산 파동은 아무리 자본주의 체제라 할지라도 용납할 수없는

오성숙(민루회 회원)

극심한 계급적 갈등과 격차를 빚어내고 있습니다. 해고와 구시대의 폭행, 차디찬 감방행을 무릅쓰면서까지 성취해낸 노동자들의 임금인상은 ‘물가상승의 주범이자 국제경쟁력 약화의

주범’으로 선전되고 있지만, 이제 부동산값 파동이 몰고 온 ‘놀고 즐기는 자’와 ‘땀흘려 일하는 자’ 사이의 엄청난 심연은 2 백만호 주택건설 공약 이상의 그 어떤 것으로도 도저히 메울 수 없게 깊어지고 있습니다. 부동산값 시세차익이 근로자들이 벌어들인 총소득을 해마다 웃돌고 있는 이 믿기 어려운 사실을 창출해 내었던 ‘땅의 메카니즘’ 속에서 한편으로

는 비좁은 단칸방에서 조차 자신을 될 수 없어 산꼭대기로 시외로 밀려 나는 행렬이 줄을

잇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호사스런 생활과 해외 여행골프 등을 놀면서 즐기는 자들이 눈에 뻔히 보이는데, 배 안 아프고 속 편할 수 없는 것이 대다수 무주택자들의 심정이지 않습니까.

평생을 안 쓰고 모아도 집 한채 마련이 불가능한 이 쓰라린 현실은 정부가 아무리 아파트

를 많이 짓는다 한들 무주택자 위주의 철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아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이것은 그동안 보수여당의 지지층과 무주택 국민들 사이에서 어쩡쩡했던 이율배 반적 신도시 주택 정책에서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몇 번 무주택자에 이롭게 주택관련법이 개정되었기는 하지만, 아직도 국민주택규모 이상의 주택소유자가 아파트청약 l순위를 보유하고 있고, 주택상환사채발행 및 중 · 대형 위주로 온통 아파트를 건설함으로써

~팩대기로 시외로

밀려나는 행렬이 줄을 잊란||, 신도시 아파트까지 부실공사라니

신도시는 중산층의 투기장화되고 있을 따름입니다. 얼마전 앞으로 신도시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되면, 아파트당첨자가 아파트 최초입주자인지 를 철 저하게 조사한다는 당국의 발표가 있었고, 그후 집값 및 전세값 안정화추세가 88년 이후 처음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신도시입주가 가까워진 데서 오는 결과만은 결코 아니며 , 신도시 아파트를 더 이상 투기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는 사실로부터 연유할 것입니다. 정부의 이러한 의지가 아파트건설초기부터 일관되게 지속적으로 표명되었더라 면, 지 금까지 분양된 신도시아파트도 더욱 실수요자인 무주택자에 돌아갔을 것이 틀림없습

니다. 어쨌든 철저한 무주택자우선의 정책 정착이 무엇보다도 이 시점에서 요구되며‘ 분명

무주택자

우선의 주택정책만이 사회요떨으| 자름길이다

한 사실은 몇 백%씩 오를 부동산값이 다시 몇 백% 제자리로 떨어지도록 만드는 획기적인 주택 정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아무리 많은주택이 건설된들그것은가진 것 없는 자에게는 단지 그림의 떡에 불과할 따름이 라는 것입니다. 아무 불평없 이 성실히 일하고 저축해도 ‘남의 눈치 보지 않고 맘편히 쉴 조그만 내 집

마련’이 전혀 불가능한 오늘의 상황이 이대로 계속된다면, 이로부터 유래할 개인적 배아픔과 심각한 사회적 불안은 어떤 식으로든 폭발적 양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무엇보다도 사회안정 을 강력히 추구하는 우리들로서는 무주택자 우선의 주택정책이 한사바

삐 제시되었으변 하고 바랄 뿐입니다.

3

*


‘꽃’취급 ‘향냄?취급 당옹께표즈 우리7~ 꺼I켜야 활자리 홍미영 (인천시 북구 구의원)

30년만에 지방자치제가 부활되어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에 대한 기대감이 컸지만 그 출발부터 큰 실망감을 주고 있다. 사리사욕으로 오염된 훌어l도 몇몇 여성들이 어렵게 의회에 진출하여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충 10여년간의 인천지역사업몰 기반므로 인천북구 십정1 동 의원으로선훌된 민우회 회원 흥미엉의원이 의정생활올 하면서 부딪친 뒷얘기를 싣는다 - 편집자-

로비가 판치는 구의회

현 정치판의 축소형

보고 동네 여러분과 인사니누게 되니 오

각본대로 결과가 나왔을 때 깨달았다.

히려 신이 났다.

구의회도 철저한 현 정치판의 축소형이

그렇다. 나의 힘은 오직 동네 주민들

라는 것을. 그리고 로;:Jl 의 힘이 막강하

이다. 동네 분들도 예전보다 내게 많이

다는 것을. 서로 얼굴도 채 익히지 못한

신경써 주신다.

“얼굴이

45 명의 의원들이 불과 며칠새에 로비를

동네분들께 구의원 활동을 보고하고

많이 안되었다” “더 바빠져서 어쩌 냐”

받아 각각의 명분과 실리와 속셈에 따라

구정에 대해 알리기로 한 것은 선거 때 부

며 미음에서 나오는 말로 위로하고 격려

지지 그룹을 정한 것이다.

터 한 약속이었다. 보고회를 갖기 위해

하신다.

어제

(7. 11) 「두번째 구의원 활동 주

민보고회」를 가졌다.

우선 안내벽보를 큼직큼직하게 써서

“힘들겠다. ”

그 다음 실망한 건 점심시간때였다.

37

그럴 땐한편좋고한편마음이 더 무

다음 회의시간때까지 2시간이 남았는데

개동골목골목붙이는것도큰일거리였

거워진다. 의원된 이후 보리쌀 한 주머

그동안 “고스톱 치자η “사우나 가자” 의

다.

니를 늘 가슴에 매달고 다니는 것 같은

견들이 분분했다. 정식 첫 회의 휴식시

딱히 할 사람이 따로 없어 의원활동

데 그런 말들으면 가슴의 쌀주머니 무

간, 앞으로 어떻게 의회를 운영해 나갈

을도와주고 있는후배 와둘이서 안내벽

게를 한번 더 덜킥 느낀다. “한 일이 없

것인가? 주민사업을 어떻게 할 건가?

보와 풀통 등을 들고 다니며 붙이느라

는데 -,

서로 얘기 나누며 토론할 줄 알았던 내

더운 여름날 땀깨나 쨌다. 얼굴을 알아보시는 분들이 “어이구,

직접붙이고다닙니까?”하며 인사겸 안

하느라 애써도 된 일이 없는데

·, 앞으로도 될 일이 많은 것 같지도 않은데- -” 어두운 경험들이 떠오른다.

첫번째

가 다른 세상 사람이었다.

협조는 안해 주면서 감시만 히는동장

스러워 하면, “이런 기회에 만나 별 수

경험은 첫 임시회의 구의장선거 때였

있어서 좋잖아요” 하고 웃는다. 사실 벽

다. 선거 며칠전부터 회식을 겸한 소모

보나 풀 등을 들고 다니기가 처음엔 쑥

임들이 벌어지고 아침 저녁 전화가 잦아

의회의 꽃인데 화장 좀 하고 다니지 ”

스럽고 어느 분은 한사코 남시키라고 말

지고, 선거 당일 일방통행식 선거방식

“여자하고 악수하니까 기분이 어째 이

상하고도좋다.” “홍의원은양념이니까

또 의회내의 성차별에 놀랐다.

“우리

렸지만 마땅히 대신 할 사람도 없고 “제

에 반대하여 의장후보들의 정견이라도

가 시험지 배달아줍마인 거 다 아는 데

들어 보자던 내 제안은 표결 에 의해 여

” 당당히 주민의 대표로 선출된 의원

어때요” 말하고 나니까 속도 시원했고

지없이 부결되고, 정회후 복도에서 이

을 난데없이 꽃취급, 양념취 급이다. 초

모처럼만에 십정 1동 다시한번 쭉 돌아

루어지던 로비들. 그래서 결국 짜여진

기에는 “여자가 그것도 젊은 여자가 회

의원이 된 후 보리쌀 효팬주머니를 늘 가슴에 매달고 다니는 것같다, 동네분들외 격려나

위로의 말쏟을 들을 땐 가슴의 쌀 주머니 무게를 한번 더 멀럭 느낀다. 한 일이 없는데…, 하느라 O빼도 된 일이 없는데---, 앞옆도 될 일이 많은 것 같지도 않은데…. 4


홍미영의원의 험은동네주

민들이다. 주민들의 마음 에서 우러나온위로와격 려는여권이 아니라는이 유로 여성이라는 이유로 부딪치는 어려움을 뚫고 나갈수있는힘을얻게 한 다

그런 중에 어떤 성급한 동네분은 “홍

구의회의 역할괴 영역에 한계가 너무 많

이 받았고 “여자가 말 많아서 재수없

미영을 뽑은 게 잘못”이라고 큰소리낸

다는 것을 새삼 판단했을 때 언제나 제

다” 라는 막말도 들었다.

다. 또 어떤분은 “-홍미영은 인기는 좋

대로 된 지방자치가 될까 답답한 마음을

은데 다음번엔 안될 것”이리고 한다.

금할 수 없었다.

의때마다 번번이 나선다”고 미움도 많

똑똑한 것은 인정하지만 여자라서 어 떤 역할을 맡길 수 없다고 한다.

“여자

그동안 해 놓은 일도 없고 그렇다고 잘

개인 생활측면에서도 어려움이 적지

가 밤늦게 남자의원들 집에 전화하기 어

대접해주지도 못한다고,

지난 4 ∼ 6월

않다. 선거때도 그랬지만 집을 사무실

려울 테니까---” “홍의원은 살림도 해야

숱한 야유회, 친목회, 체육대회, 경로

로 쓰니까 그렇지 않아도 개방된 집이

되고 밤늦게 다니기도 어려울 테니까‘- -”

잔치에 구의원으로서 찬조금을내지못

더욱 개방되어 알량한 15 평 공간안에

안된다는 것이다.

한(않은)것이 일부 동네분들에게는 마

쉴 자리가 없다‘ 그래서 벌써 3번이나

능력의 차이가 아니라 단지 성의 차

냥 섭섭한 것이다. 돈으로 대접받으려

쉴 자리 를 찾아여관신세를 지기도 했

이로 의회를 중심한 활동에서 저만큼 밀

는 주민들의 자세만 탓할 것도 못된다.

다. 또살렴해야히는부담도항상걸려

려난다.

지 금까지의 잘못된 정치풍토가 그렇게

있다.

만들어온것이며 지금도 다른 구의원들

도 만나고 공부도 할텐데 난 빨래하고,

이 찬조금을 펑펑 내니까 말이다.

반찬만들고,설거지 해야한다.그나마최

또 야권이라고 분류되어 밀려난다. 거대 친여권 속에서 극소수 야권의원들

은 분류, 분리되고 그들의 발언과 제안 은 표결에서 언제나 진다. 야권에 대한 푸대접은 행정, 특히 동행정에서 더욱

본의아닌 ‘살림포기’에도

가족들의 지지가큰 힘

남자의원들은 그 시간이면 사람

소한의살림만꾸리니까집안은엉망 이다. 이런저런 어려움을 겪으면서 의원활 동 100 일종안 사실 많이 고민했다. 주

지난 6월말 제2차 임시회의중 구정질

민들의 성원과 같이 일하는 사람들의 수

동장이 찾아오고, 협의하고, 건의히면

의한 날은 한결 더 마음이 답답했다. 몇

고에 힘입어 제도 정치권진입에는 성공

재깎재깎 들어준다는데,

이 쪽 동장은

날며칠 고생해서 준비해간 질문들이 단

했지만 어떻게 이를 활용해 이 사회를

의원이 찾아가도 영 떨떠름해 하고 협의

몇마디 형식적이고 상식적인 답변으로

진정 발전시킬 것인가 하는 데 대 해서는

하기는 커녕 잘 알려주지도 않고 그런데

끝났을 때, 그리고 아직도 중앙에서 장

그 초기의 장애물넘기에 애를 먹고 있는

감시는 잘한다.

악하고 있는 분야가 너무 많아 구의원,

것이다.

그렇다. 재력있는친여권구의원에게 는

*

수도물을살립시다 7

g물탱크청소, 잘되고있습니까?~ 상수원오염과 불완전한정수처리 로불신을 받는수도 물은 건물내 물탱크 관리가 적절하게 이 루어지지 않으면

더욱 오염됩니다. 공동주택관리령에는 공동주택의 물 탱

크를 1 년에 2 회이상 청소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수도꼭지에서 가장가까운오염원인 물탱크 청소에 관

심을 가지고, 청소상태를 꼭 확인해야 할 것입니다.

*


위원들로 구성되는 교육위원회의 위상

은 독립적 의결기관이 아니 라 「위임형 의결기관」이기 때문에 ‘지방의회에 제

출할 조례안, 사용료,

예결산안,

수수료,

특별부과금,

분담금 및 가입금의

부과와징수에관한사항을심의, 의결’ 하며 이 의결사항은 지방의회의 승인을 얻은 후에야 시행 될 수 있다.

학부모, 자발적인 모임으로

지역교육에 관심 기울여야

위와 같은 교육자치제법은 이 법안의

기형적인 교육자치제법안의 문제점은 최근의 교육위원 선출을 둘러싼 온강 행태들을 통해 결국 교육의 정치적 예속이라는 극명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사진은 교육위원 정수의 2배수를

표결과정에서 민주, 평민당 모두 반대

추천할 권한이 있는 기초의회의 개원장면〉

표를 던진 사실에서도 알 수 있등이 일

선교사와 학부모 등 국민적 동의를 얻기

간선으로 선출되는 교육위원 주민펙사 얼마나 존중할까

엔 부족한 점이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는 대로 후에 실시하기로 되어있다. 교육자치에서 주민의 의사를 대표할

있다.

교육위원은 주민에 의해 직접 선출되지

우선은 교육위원 자격으로 ‘당원 이

지방자치의원선거가 끝나고 기초의

않고 광역의원들이 선출하게 되는데 임

아닌자’로만 되어있고 더욱이 정파성이

회와 광역의회가 가동됨에 따라 8월부

기는 광역의원과 같이 4년이고 무보수

분명한 광역의원들에 의한 간선으로 선

터 지방자치의 중요 내용 중의 하니-인

명예직이다. 선출될 교육위원 수는 해

출되기 때문에 정치적 중립 보장장치가

01름뿐인 자치 우리가 알맹01 채워 o~ 섬성보 (한국교육연구소 부소장)

교육자치제가 실시된다. 교육자치제는

당광역 자치단체의 자치구수나 또는 교

크게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교육행정의 지방분권을 통해 지역교육

육청수와 같아 15 개 시 , 도에 서 2 백 24

는 처음부터 주민직선에 의한 교육위원

에 대한 주민의 참여의식을 높이고 각

명의 교육위원이 선출된다. 법률에 규

선출을 주장했고, 교총과 더불어 교육

지방의 실정 에 맞는 교육정책을 실시하

정된 자격요건을 보면 광역의회의원의

위원 자격을 좀더 강화하며 ‘과거 5 년

여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

피선거권이 있는 사람으로 정당원이 아

간 당적을 가진 사실이 없는 자’로 해야

립성을 획보할 수 있게 한다는 중요한

니어야 하고 공무원,

한다고 요구했으나 모두 거절되었다.

의의를 갖는다. 그러나 광역의회가 담

원, 대학전임강사, 사립학교 학교법인

더구나 항상 정부가 요구하는 수준 이상

당하게 될 교육위원 선출을 앞두고 금품

임원을 겸직할 수 없게

으로 정부에게 충성을 바쳐오는 극우단

수수설이 나도는 등 벌써부터 잡음이 일

기 초의회가 10 년 이상의 교육경력자와

체 지역책임자들까지 교육위원선거에

고 있는 실정이고 교육자치제에 누구보

비경력자를 각각 1 명씩 후보로 추천하

발벗고 나섰고 현행 제도상 후보자가 교

다도 관심을 쏟아야 할 학부모들이나 교

고 광역의회가 이 후보들 중에서 교육위

육소신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평가받을

사들조차도 교육자치제의 내용에 대해

원을 최종 선출하게 된다. 그러나 교육

기회가 전혀 마련되어 있지 못하기 때문

충분한 인식이나 정보도 얻지 못한 채

위원회의 교육감선출은 내년 6월 지방

에 교육자치제가 정치에 악용될 소지가

방관하고 있는 형편이다.

자치단체장 선거 이후로 미루어졌고 부

많디는 우려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국 · 공 · 사립교

되어있다.

전교조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된 「지방

교육감은 교육부장관 제청으로 국무총

두번째로 지 적 되고 있는 점은 교육위

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교육

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되어 있으

원이 주민직선 에 의하지 않고 간선으로

자치제는 우선 광역자치단체인 특별 시,

며, 교육감이 부교육감 추천권을 갖게

선출되기 때문에 ‘자치제’의 본래 정신

직할시, 도에 서만 실시하고 기 초자치단

되 는 것은 ’ 96년부터이다.

은 거의 실현되지 못하고 우리나라 교육

체인 시, 군, 구는 지역여건이 성숙하

광역의회에서 간선으로 선출된 교육

6

의 최대 병폐인 중앙집권적 교육통제가


정치적 중립성과주민자치의 정신의 반영이라는두7찌 요소가크거l 부족한

이번제도가 과연 제대로 기능을 발휘할 것인가. 지금으로서는 최대한운영의 묘를 살려 교육위원회가 제한된 범위에서나마 제역할을 해내도록 끊임없이 관심을 갖는 것만이 최선책일 것이다. 해소되기는 커녕 최악의 경우 오히려 강

는 형편이다.

앞으로 교육자치제가 참

이 무엇인가가 진지하게 논의되어야 할

화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특정 정파와

디운 자치제가 되려면 교육전문가, 교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교사들 또한

친밀한 교육위원, 대통령이 임명한 부

시-, 교수, 학부모, 향토사학자들이 모

문교부가 정한 교육과정을 기계적으로

교육감등으로구성된교육위원회가과

여 지역사회교과서 편찬위원회를 구성

전달하는 위치에서 벗어나 교육과정개

연 얼마나 주민의 의사를 반영하려고 노

하는 일도 적극 검토해 보아야 할 것이

발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참여할수

력할 것인가. 과연 이 들이 교육을 국가

다.

있어야 한다, 이러한 교사의 참여를 보

에 의한 국민통치의 한 방법으로 생각하

두번째는 지역교육에 대한 학부모와

장할 수 있기 위해서는 학교현장에서 학

교자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고 있는 기존 교육 관료들의 사고방식 을

교사의 참여 통로를 마련하는 일이다.

뛰어넘을 수 있을까. 어쩌면 이번 교육

요는 문제가 되고 있는 학부모의 교사

이제 교육자치시 대가 열린다. 지방의

자치제를 통해 중앙교육행정기관의 책

집단폭행사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기존

회와 교육위원회는 자신들에게 부여된

임과 권한이 단순히 지방교육행정기관

의 관주도 학부모회란 재정문제와 같이

자율적 기능을 최대한 가동시켜 조금이

으로 이전되는 것은 아닐까

지극히 제한된 특정 사항만을 담당하고

라도 가시적 성과를 올리도록 최대한으

이렇듯 교육자치제의 성공여부에 가

있어 자연 부유층 이나 마을유지 등으로

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시, 도

장 결정적이 될 정치적 중립성과 주민자

구성될 수밖에 없고 정부의 뜻에 무조

교육청은 교육부 뿐 아니라 문화부, 체

치정신의 반영이라는 두가지 요소가 크

건 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같은 기

육 청소년부, 보사부 동과도 능동적인

게 부족한 이번 제도가 과연 제대로 기

존의 학부모조직에 질적 변화를주지 않

관계를 맺고 교육부의 단순한 하부조직

능을 발휘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사람들

는 이상 바람직한 학부모참여란 불가능

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문화, 체육,

이 우려하고 있다.

한 일이므로 어떻게 자발적인 학부모회

활을 담당히눈 부서라는 인식을 가질 필

그러나 이 러한 제도가 현실적으로 탄 생된 이 시점에서 가능한 최선의 방법은 최대한 운영의 묘를 살려 교육위원회가 제한된 범위에서나마 제 역할을 해내도 록 끊임없이 관심을 갖는 일이 다. 한 예

를 이룩해내고 그 학부모회가 담당할 일 요가 있다 >>>>>>>>>>>>>>>>>>>>>>>>>>>>>>>>>>>>>>>>>>>>>>>>~였였··*윷

「함께가는 여성」에서 웹드립니다

1앙 편집실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의 투고를 기다리고

로 지난 6월 광주에서 지역의 민주단체

있습니다-

대표와 교육에 관심있는 시민 59 명이

생 활속에서 여성으로서 겪는 여러가지 삶의 이야기나 나누고 싶은

함께 모여

경험담이 있으시띤 원고를 작성하여 편집실로 보내 주십 시오

‘범시민 교육위원추대위원

회’를 구성하고 후보 추천의 원칙을 세 우고 ‘올바른 교육자치제 를 위한 시민 토론회’를 열기도 하였다.

원고는 <120-013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 30 6 한국여성민우회 「힘께가는 여성」앞〉 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양 「함께기는 여성」을 정기적으로 구독하시려면

7천원). 신 문회원이 되 길 원하시 는 분은 아래의 온라인이나

i 영문제이다. • 교육자치제의 근본취 지가 지방교육의 특수성을 살리자는 것이므

지 로를 통 해 송금하신 후 전화로 본인의 성함과 주소,

-홍

。 지로창구 이용

가까운 은행 어디든지 (한국은행 · 산업은행 제외) 지 로 창구를

한다. 현재의 교과서 관련법은 지역문

우편으로 지로용지를 보내드립니다.

교과서만을 만들어 내고 있

연락처를

O 온라인 송금하실 곳 상업은행 109-08-195935 홍영주

l 용하실수 있습니다 (민우회 번호

화의 육성을 가로막은 채 서울중심, 자

• • •

---

말씀해주시떤 매월 우송해 드립니다

로 지역에 맞는 교육과정이 개발되어야

본중심의

--.----

교사들의 참여가 보장돼야

우선 독7.}적인 교육과정의 편성, 운

--

민우회의 신문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됩니다(우송료 포함 연회비

요한 문제들은 무엇일까?

• -

바람직한 교육과정 개발은 그러면교육위원회가디루어야할중

자세한 문의는 헬3 13- 1060 입니다.

@

• 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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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실로 오랜만의 나만을 위한 외출이 라

진행된 춧불의식은 회원의 자작시 낭송

전날 밤부터 설레이는 가슴을 안고 이곳

과 함께 우리들의 삶이 투영된 ‘아침이

저곳에 전화를 걸어 동행자를 찾아 이틀

슬’을 노래하며 산장에 울려퍼지는 메아

간의 민우회 여름수련회에 참석키 위해

리의 기쁨과 함께 막을 내렸다. 그리고

수원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취침 그러나 오랜만의 기회인지라 각

이번 수련회 장소는 수원시 소재 ‘내

조의 방들은 소등도 하지 않은 채 허심

일을위한집’으로 그곳은 대화문화 창조

탄회한 얘기꽃을 피우며 밤을 지새는 모

의 일환으로 설립된

습이 역력했다.

곳이라 더욱더 우

리에게 뿌듯한 친근감을 주는 장소였

다.

껍데기

다음날 아침 맑은 공기를 흠빽 들이

키고식사를한후예정된프로그램대로

수련회 첫날인 6월 29 일은날씨가흐

‘민우회조직의 문제점과 전망’에 대한

렸는데 그곳아카데미 하우스는마치 검

발제가있었고곧이어 분반토론에들어

푸른 호수를 끼고 구름 위에 우뚝 솟은

가 민우회가 참다운 대중조직으로 발전

“요즈음 세상이 험한데 여자들끼리

놀러가도 괜찮겠니? 조심해야지- - - ”

“걱정마세요.

한두명이 가는 줄 아세

요? 몇 백명은 될거라고요. ” 친정어머

니를 안심시켜드리기 위한 말이기는 했 지만 정말로 백여명은 같이 가리라고 생 각하며 자못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벌

긴긴 이 o~기로 지새운 밤

써 2년이 되어가는 결혼 · 임신 · 출산의 줄줄이 이어진시간속에서혼자몸으로 훌쩍 떠나본 적이 없었던 탓도 있었을

테지만, 들여다보면 세상에 이리도 예 쁜 아이가 있을까 싶은 아이지만 그 아

안경순(민우회회원) $싫싫if),]없 12ftNNJ.f(γ;1

이 를 얻기 위해 치른 너무나도 값비싼

초원위의산장을 연상하리만큼 짙은 녹

키 위한 대안책 모색으로 여러가지 문제

대가-사회생활에서의 일시적인 패배

음속에 자태를 드러내고 그곳을 찾는 우

점들이 지적되었다.

-의 무게에 눌려 허덕이는 괴로움에서

그중 공통된 몇가지를 간추려 보면

리 들을 반겨 주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회원들의 수도

차차 늘어 각자 그동안에 쌓였던 회포도

· 활동가다운 활동가 절대 부족(활동가 재교육 문제)

잠시나마 벗어나고픈 생각이 아마 컸으 리라. 그런 의미에서 이번 수련회의 일정은

풀고 산책도 하면서 그곳의 전망을 부족

· 지역 조직 강화(활동가 양성교육)

부담없는 홍겨운 놀이와 민우회 조직과

함 없이 만끽한 후 식순에 따라 행사가

· 활동가와 일반 회원 사이를 원활하게

회원이 함께 나아갈 좋은 방법론을 모색

진행되었다. 먼저 민우회 회장님의 간단

해줄 대중프로그램용/흡등의 지적과

하는 장시간의 진지한 토론으로 내 넋을

한 인사말이 있었고 이어 방을 배정 받

함께

일상의 고뇌에서 잠시 빼내어주었다.

고 벙-식구끼리 인사를 나누었다. 저녁

기존 회원들의 실제적인 활동영역을

함께 부르는 노래와 놀이도 흥겨웠고,

을들고난후조명과조가, 조원이 만

확보하고 신입회원과 기존회원간의 화

각 조마다 재치 를 모은 연극도 어설픈

든마당극 이 시작되었다. 그중 “자궁에

합을 위한 소개교육, 공동체놀이의 확

대로 즐거웠으며,

서 무덤까지” 란 주제의 역할극은 참으

산, 탁아방설치 , 탁아모교육, 환경 감

디스코도 좋았던 신나는 뒷풀이 마당

로 많은 곳에 뿌리깊이 박혀있는 성차

시단 동 폭넓은 요구가 논의되었다.

그리고 모두의 마음을 모았던 춧불 의식

짧은일정속에서 여러 회원과의 만남

별을 보여주는 데 충분 했다. 이어서 이번 광역의회에 출마했던 이

은 참으로 내겐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굿거리장단도 좋고

도 있었다. 모두 함께하는 놀이는 그 놀 이대로 즐거웠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

상덕 선생님의 재치있는 진행으로 놀이

무엇보다도 서 로 제각기 다른환경 속

은 밤에 한방 식구끼리 둘러앉아 각자

한마당이 펼 쳐졌다. 그 중에서도 특히

에 살면서도 여성문제에 대한 인식을 같

의 각질화된 ‘껍데기를 벗고서’ 이야기

여성 억압을 적나리히-게 표현한 슬픔과

이한 여성끼리 한데 모여 미래의 바람직

를 나누던 일이다. 결혼 유무로 볼 때는

풍자를 자아낸 민요는 팩이나 인상적이

한 여성상을 재인식하며 오늘의 문제를

3 명의 미혼과 5 명의 기혼자, 직업별로

었다. 진행자의 장단에 맞춰 노래와 율

제기하고 그에 대한 타개책을 서로 고민

는 2 명의 현직 사무직 노동자와 4 명의

전직 노동자의 구성원이었다. 서로 각

동으로 분위기가 무르익어 흥은 고조되

하며 꼬일대로 꼬여있는 실타래를 풀어

고 걸맞게 맥주와 간단한 간식이 들어와

보고자 노력하는 회원들의 눈망울을 바

자가 처한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한판의 춤과

라보면서

나의 발걸음은 한

는데 기혼자가 많은 탓에 결혼 생활에

노래가 어우러져 서로를 부퉁켜 안고 강

결 가벼워짐과 동시에 또한 어떤 강한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비록 그 누구라

한 동지애를 확인할 수 있었다.

사명감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이어서

돌아오는

8

*

도지난한세월을 미리 산것도 아니고


·--밥을 하양게 지새우며 껍데기 를 벗은 한방 식구들이 회원들

앞에서 재치를 모은 장기를 자

켓고서

랑하고 있는 모습 왼편에서 6 번째가 이유라씨

이유랴(민무회회원 ) 남들에게 제시 할 만한 묘책을 가지고 있 지는 못했지만 나의 문제가 나만의 문제

도 아니고, 남의 문제가 남만의 문제도

가지의 요구사항또는 제안들이 소모임

아쉬웠던 것은 연령과 처한 위치의 차이

아닌, 결국은 우리 모두에게 닥쳤거나

별 토의에서 거두어졌다. 그러나 어떤

때문인지 주부 회원과 사무직 회원간에

내일이면 닥쳐올 공통의 문제이기에 우

변에서는 많지 않은 조직내활동가에 비

이해의 끈이 없었는데 그것을 녹여내고 모두가하나라는 일체감을느낄 수있는

리가 여기 모여있다는 생각을 새삼하였

해 회원들의 요구가 너무 큰건 아닌가

다. 디음날에는 민우회 조직과 회원간

싶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 스스로가 조

계기가 특별 히 마련되지 못했던 점이

의 결합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

직에 주기보다는 조직에 바라고 있다는

다. 그럼 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행은 나

한 토론이 이 루어졌다. 많은 회원들 의 요구를 수렴하기 위한 자리여서인지 몇

자신을 정화시키는 좋은 자리였고,

- 느낌 이 었디; 수련회 전체 진행이 좋았지만 한가지

우회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게 했다.

&@&&&〈홍/

동물보호법이 냐 금융실명 제 냐 유소렴 (‘합째가는 여성’ 편집실장) 신문과 텔 레비전이 떠 들썩하다. 전국에서 분노에 찬

이 들의 생존방법이 란 곧 자신의 생 존을 부정하는 것 외

시청자들 의 전화가 쇄도하였디는 보도도 있다. 주부들과

엔 아무런 대책이 없다. 이 들 이 산채로 빼앗긴 게 어디

아이들은 울기도 하였고 남자들은 은근히 희안해 하기도

쓸개뿐이겠는가‘ 신문과 방송은 관심 을 기울여 그들의

했다.

참상에 대해 시 청자와 구독자에게 분노를 일으키려고 과

바로 곰 생채쓸 개즙 추출 소동이다.

민자가광역선 거 에서 압승한후노동현장마다막무가

연 얼마나 노력하였는가?

내의 구속사태가 벌어 지고 교육현장에선 학부모들 이 시

물론 동물들은 백번이고 보호되어야 한다. 더구나 개

국선언교사들을 구타하고 있는데도 나몰라라 점잖빼던

구리 한마리까지 생존의 위기에 처하게 된 우리의 환경

언론들이 일제히 들고 일어나 동물학대에 핏 대 들을 올리

을 생각하면 더더 욱 그렇다. 그러 나 인권이 나 교권도 짓

고 있다. 곰사육주를동물보호법 에 의거하여처벌해야한

밟아대는 나라에서 동물권을 위한다고 보호법을 제정해

다는 언론들의 부처님 수제자같은자비심엔가슴이 미어

놓았으니 참으로 낯이 뜨겁다· ‘

” 진다.

게다가 동물보호법으로 다스려질 사람은 병 아리눈물

곰에게서 쓸개 즘을 짜냈다고? 그것도 살아있는 곰에

만큼한 쓸개 즙에 50 만원씩 을 척척 지 불하신 니-으리들이

게서? 그렇다. 그건 두말할 것도 없이 너무도 끔찍한

아니라 곰을 기 른 농장주란다. 그러나 수요가 있었기에

짓이다. 그러나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이 땅에서 산채

공급되지 않았겠는가. 이 괴기한 향연을 정말로 금지시

로 쓸개 를 빼앗기 는 게 어디 곰 뿐이더냐.

키고 싶 다면 그 향연 에 아낌없이 돈을 대고 있는 나으리

대낮에 봉고차에 실려가거나 혹은 우여곡절 끝에 스스

들을다스려 야 한다 그졸부나으리들은하는꼬락서니

로 걸어 71- 인육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그 많은 여자들은

로보면동물보호법으로 처리되어야하겠으니 확실한효

어떠할 것인가. 육신과 영 혼 이 탈진되어 아미-도 텔 레비

과를 위해서는 종합 재산세부과나 금융실 명제와 같은 제

전에 비 쳤던 곰보다 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조금씩 죽어

도로 다스려 져야 하겠다. 이 나으리 들은 이미 곰쓸개 니

가고 있으리라. 또 원진레이온의 노동자들은 어떠한가.

코브라니 호랑이생식기 등을 양껏 잡수시어 정력이 하늘 을 찌를 터이니 오로지 이러한 장치에 의 해 서만 조금이 싫

나마 진정될 수 있지 않겠는가.

*

‘-

------〉-------.》~》.、~x 9


“OH 낳고 따왔더니 웰뺑이 근무를 톨란다” 직장내 탁아소 설치와 수유시간까지 인정하여 모성을 보

근로71훈법에도 명시되어 있는 산전산후 휴가 60일의 실시훌

호하도록 하고 있지 않습니까?

빌미로 부당한 근무를 시키고 있는 고대 구로병원의 노동현실

롤, 간호사 성숙엉씨가 민우회로 고밝”왔다. 호소문의 전문

출산휴가를줄이도록

과 60일 산전산후 휴가는 모성보호의 차원에서 당사자판의

압박해서 남는 것은 무앗인가?

문제가 아닌 국가의 장래률 젊어질 다음세대의 건강한 출산에

따르는당연한보호의미로민우회가병원측에 보먼 항의문

을싣는다

저 이전에 몇 사람은 출산휴가 60 일을 원하다가도 쓴

-편집자

맛 다시며 30 일만 받고 나왔습니다. 그런데도 병원측은 “스스로 60 일의 휴가계를 제출하여 받으려는 사람이 없

어서 안준다. ”고 합니다. 안받는 것일까요, 못 받는 것

일까요? 쉬 짐작되는 처사이지만 사전에 60 일을 제출할

건강을돌본다는병원이

수 없도록 병원측이 교묘하게 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 식구의 모성건강은 팽개치는가?

“병원을 더 짓는데 재원이 들어가니 병원발전을 위해 우

리가욕심을좀줄여야지”하며 동료의 정을꼬여내거나, 지는 고려대학교 의료원 구로병원 마취과에서 근무해

“네가 오래 쉬면 네 일이 남은 동료 간호사들에게 더

온 간호사 성숙영입니다. 얼마전 첫애를 어렵사리 출산

돌아가는데 주변에 피해를 주면서까지 더 놀려 하느냐”

한 저는 법 정 출산 휴가일수인 60 일을 받고 잠시 쉬었던

며 어렵게 합니다.

근무를 더 부지런히 할 다짐과 설레임으로 일에 나섰습

산후조리 하는데까지 쫓아와 이후 어렵게 근무시킨다는

니다. 출산휴가 60 일을 마치고 본래 저의 자리로 출근했

등 압력과 종용에 시달려서 30 일 만에 나오게 됩니다.

더니, 병원측은 간호과를 통해 14 일 전에 한 간호사를

노동조합과의 단체혁약에서 출산휴가 60 일이 통과된 지

마취과로 출근시켜놓고, 저에게는 매일 아침마다 부서를

금 60 일은실상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30 일

지정받아 이 부서, 저 부서 옮겨다니 는 뺑뺑이큰무 (피,

받고 나온 사람들은 ‘누구의 압력에 의해 30 일 밖에는

알, 앤 근무) 를 하라고 하였습니다. 60 일을 채우고 나왔

못 받았다고 말하지도 못하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60 일을 애기와 있을라치면

다고 쁜대를 보이는 징벌인지요, 만 3년이 안돼서 결혼

근로기준법의 출산휴가 60 일은 태아를 가졌던 자궁이

하면 퇴직해야한다는 병원의 불법내규에 맞서 결혼하고

재자리를 찾으면서 회복하는 시기를 포함한 최소한의 회

나서도 계속 나와 직장물을 흐렸다는데 대한 보복인사인

복기가 아닙니까? 따라서 고용법은 1 년동안 육아휴직까

지요. 그 날짜가 언제인지 모르는 것이라서 유동적이라

지 보장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사엽주는 생후 1 년 미만

면 몰라도 출산후 복귀일은 뻔히 예정된 것이므로 거기

의 영아를 가진 근로 여성이 영아의 양육을 위하여 휴직

에 맞춰 본래 자리로 돌아와 근무하는 조건이 주어져야

을 신청하는 경우에는 이를 허용하여야 하며, 육아휴직

하는 것은 당연하면서도, 무리가 없는 것입니다. 평소

을 이유로 불리한 처우를 해서는 안된다고 11 조에 규정

직원들을 한 식구라며 독려히든 병원이 애 낳고 나온 애

하고 있습니다. 출산은 예정일이 있으므로 산모되는 근

어미를 뺑뺑이 근무로 팽개쳐서야 되겠습니까?

무자의 휴가 기간은 명확히 예정됩니다. 따라서 휴가일

고용법에서도 “근로여성은 경제 및 사회발전에 기여하

인 법정일수는 순조롭게 보장하고 그에 맞춰 그 자리 를

며 다음 세대의 출산과 양육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계획적으로 대치하면 원활한 업무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자이므로 모성을 보호받으면서 --사업주가 근로자에

그럼에도, 기어코 30 일로 휴가를 줄이려는 병원측의 실

게 성별, 혼인 또는 가족상의 지위,

랑이에 밀리다보면 계획적인 근무대치와 엽무가 차질을

임신 등의 사유로

합리적인 이유없이 채용 또는 큰로의 조건을 달리하거나

빚게 됩 니다. 임박해서 급히 30 일을 받아내니 대치 간호

기타불이익한조치를 취할수없으며--차별없이 그

사도 맴질이 됩니다. 그러 니 대치자나 출산을 앞둔 간호

능력을 직장생활에서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히는 것

사에게나 환자 간호가 제대로 되겠습니까? 또한 적은

을 기본이념으로 한다. ”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일수로 알맞게 몸조리를 하지 못하고 나왔으니 출산뒤에

10


도 근무자가 폼가볍게 환자 간호를 못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피. 알 엔 근무는 볼론 갑 작스런 엽무의 변화는 손에 익은 순조로운 간호에 지장을 줍니다 그러 므로 이것은 병

원 이용자에게 피해가 돌아가 병원 본연의 임무를 잘 못하는 결과를 가져 옴니다

모성과생계를보장하여

좋은 간호에 전력할 수 있도록 한여민

병원을 더 짓는다며 증원의 돈 부담을 직원의 인내에

‘ 노조2-91 -038 고려대 구로병원 병원장 귀하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80)

제 목 귀 병원 간호사 성숙영 씨의 부당인사에 대한 항의의 건

전가하거냐 동료들 에게 업무가 더 돌아간다며 출산휴가

1.

를줄이려 하다니요 이렇게하면사실동료간의정때문

안녕하십니까? 본 한국여성민우회에서는

에 저 같은 당사자도 휴가기간동안 내내 미음 이 불편하 고 고통스럽습니다.

2.

500여명의 사무전문직 주부. 청

년여성회원들로 구성되어 여성의 권익과 직장및 사회민주화를

교활한 처사입 니다.

위해 일하는 여성단체입니다,

출산은 돌발적 이거나 가끔 있는 일이 아닙니다. 예 정

2. 귀병원의 간호사 성숙영 씨가 출산휴가를 쓴 뒤 피 . 알 엔 근무

되어있고 여자가 많은 간호부서 에서 는 연속되는 것입 니

로 발령이 난 데 대해 부당함을 항의하는 바입니다-

다. 따라서 그에 맞춰 충원해 놓으면 업무가 제 몫 이상

3. 성숙영 씨가 사용한 출산휴가 60일은 합법적이며 정당한 권리

으로 맡겨 질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되어왔다변 앞서부

행사이며, 침해받을 수 없는 모성보호입니다-

터 인원이 너무 적었다는 반증입 니다. 출산에 따른 대처

귀병원에서는 피. 알. 엔 근무는 징겨|가 아니고‘ 호|사인원배치상

또한 계획적으로 놀리면 원활합니다. 왜 무리하게 출산

필요한 조치임을 주쟁}고 ~l으나 30일출산휴가가 관행화된

한 이들의 자리를 무리하게 돌려서 그간의 부서 경험을

귀병원에서 성숙영 씨가 최초로 60 일을 사용한 점, 출산휴가

파묻게 하고 뜨내 기 써 비 스를 하게 합니까?

중에도 수 간호사가 출근하라고 종용한 점, 특히 경력있는 간호

이제 고대병원에 대학의료원의 자긍심과 선도적 역할

사의 피. 알, 엔 근무가 예외적이란 점에서 귀병원의 주장은 타당

을 기대합니다. 확장과 신축도 있 어야 좋지만수익에 비

성이 희믿봐다고 봅니다.

겨 서 기존영역에서 진료수준과 써비스를 좋게 해야합니

4.

최근 기흔여성의 취업이 증가혼뻐| 따라 근기법 남녀고용평등법

다. 그 일은 병원사람들이 합니다. 따라서 알맞은 충원

의 모성보호 조항이 정착화되고 ~l으며, 노동부는 지난 5월

으로 근무지들의 지위 를 보장하고 적절한 업무량으로 칠

9일자로 ‘유산등 산전후 유급보호휴가의 부여 거부에 관한 지

높은 간호를 할 수 있도록 생계와도 이어진 응분의 처우

칩을 마련해 정상적 출산은 물론 유산. 조산시에도 휴가를

로 받쳐줘야 합니다. 그 래야 신명나게 일하며 환자를 돌

보장토록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사업장에서 모성보호의 관점에서 이를 시행하고

보고 이 웃의 건강을 내 것으로 알아갑니다.

~l으며 출산휴가 후에도 당연히 본래 근무처에서 일하도록

저는 지나친것 을 가져가려 하지 않습니다. 에 어미를

하고 있습니다

박대하지 마십시요‘ 인사이동을 하시려면 제 시기에 정

5.

례 적으로 하십 시요. 최소한의 출산휴가 60 일을 교묘히케

한 이러한 압력과 인사조치는 여성계에 많은 놀라움과 관심을

막지 마십시요. 좋은 진료를 갈망히며 저희 병원을 찾는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향후 본건에 대해 갚은 관심을 갖고

이웃, 생 활을 주체적으로 책임지며 건강하게 근로하는

지켜 볼 예정이며, 다른 여성단체들과도 함께 이 문제의 해결을

여성과 이 를 아껴주는 가족들, 또한 어려운 가운데 불만

위해 여러 방법을 모색하려고 합니다.

을 참고 이기며 부당함을 차츰 깨어 나가는 동료 선후배

6. 성숙영 씨의 피 알 엔 근무를 철회하고 원직복직의 적절한

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아울러 그것을 저에 대한 격려

인사조치를 강력히 요구하는 바입니다.

로 알고 든든해 하며 부당함을 없앨 때까지 성실히 대처

1991 년 7월 10일

하겠습니디-. 주변 여러분들에게 도 이 런 피해가 없기를 바라면서 여러분의 더 많은 격려를 부탁 드 립 니다.

생명과 건강을 위해 존재하는 병원에서 직원의 출산을 이유로

한국여성민우회 회장 한명숙

*

성숙영 (고대 구로병원 간호사)

11


"'i! -c:; ’ E -t:i I

닙 _i!_l:j_(j-"f

-c:-「二:.:::.14

펴를 기르고 마음을 q스려야 이명호 (남강한의원 원장) 。 IAI λ케 A니 I그 L」

을 풀어주고 자궁을 수축시켜주는 생화

t::t C>

탕(生化場) 으로 꼭 다스려줄 것을 권한 임신은 여자의 일생가운데 누려보는

다. 산후 100 일전에는 술을 먹거나 무

가장 고귀한 벼슬자리라고 생각한다.

리한 성생활을 조심해서 산후허약증,

적당히 주위사람에게 응석도 부릴 수있

산후통에 걸리지 않도록 명심한다.

고 투정도 부리지만 스스로 몸을 귀하게

백일잔치는 왜 하는가? 엄마도 아기

보전하여 순산해야 할 큰 책임은 바로

도 석달이 돼야 사람꼴이 되고 부었던

엄마에게 있다.

I)

뱃속의 태이를 보호하고 가르치는 마

자궁도 제 크기대로 돌아오고 건강도 회. 복되는 시기가 바로 백일이다.

음으로 태교를 실천하며 항상 부드러운

영아사망률이 높던 과거에는 아기가

손길로 심장에서 배꼽 밑까지 아기를 어

백일까지 산 것을 기념하는 것도 큰 잔

루만지듯이 쓰다듬는다. 욕심을 덜내고

치였겠지만 지금은 그럴 걱정도 없어졌

음식은 담백하고 따뜻하게 먹으며 과로

으니 몸조리 잘하다가 몇십명씩 손님 치

를 피하며 화를 내지 말고온화한 마음으

르고 엄마, 아기가 함께 몸져 눔는 것도

로 일상생활을 한다. 입덧이 심하거나

생각해 볼 문제이다.

설사가 오래되거나 복통이 있을 때, 피

여성 들 이 쇠약해지는 원인중의 대부

가비치거나유산기‘가있을 때는 태아

분이 생리, 임신, 출산의 반복, 잦은 임

를 보호하는 안태음 (安服欲) 이라는 임

신중절 동으로 기혈이 고갈되어 생긴

신보약을 복용해 보자. 기형아 출산에

도록 부지런히 호홉에만 정신을 쏟으며

다. 요즈음특히 결혼후에 임신인줄모

겁먹어서 무조건 한약을 기피하지 말고

교양과 품위를 지키면 어떨까. 아니면

르고 먹은 항생제 감기약 소화제로 기형

산모도태아도모두돌볼수있는우수한

아기가나와서 엄마흉을볼것이므로

아노이로제에 걸려 불안해서 인공유산 을 시키는 경우도 많아졌다 참을성 없

치료제로 건강하게 순산할 수 있으니까.

분만일이 가까워 오면 너무 배부르 게

산후조리

이 무조건 약만 먹으려 들지말고 신혼주 부들은 특히 주의해서 한번 유산이 습관

또는 차게 먹어서 복통이 생기지 않 산후의 모든 증세에는 마땅히 보호함

성이 돼버리지 않도록 해야하겠다 젊

을 원칙으로 한다. 찬바람을 피하고 전

어서의 건강한 생활태도가 늙어서 바람

어, 두부, 해삽, 홍합, 참기름, 우유,

신을 보호하며 말은 적게 하는 것이 좋

든 무우처럼 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지름

비타민C 와 E가 많이 든 식품을 먹으면

다. 산후 일주일까지는 고기와 계란을

길임을 명심하고 마지막으로 옛어른의

진통도 되고 근육탄력성도 좋아진다.

피하고 홍합죽, 조개미역국, 동태, 조

말씀을 옮겨 적는다.

예정일전에불수산(佛手散 ; 부처님 손

기, 김 등 해산물로 된 국밥과 부추김치

‘부녀자의 병은 고민을 드러 내지 못

으로 배를 쓰다듬어 쉽게 아기를 낳게

가 좋다. 산후 일주일이 지나 훗배카 가

하며 기슴에 울화가오래되어 병이 되는

해 준다는 한약)을 2 첩만 지어 두었다

라앉고 아랫배에 뭉친 어혈 (縣血) 이 풀

즉 반드시양혈소간 (養血뼈맑)‘

가 진통이 경미하게 시작되면 30분만

린 후에는 고기와 달갈을 먹도록 한다.

한다

끓여서 300cc를 만들어서 3-4회에 나누

출산후나 생리중에 찬음식, 찬물목욕,

즉 피를 기르고 마음의 얽힌 갈등을 풀

어 먹으면 쉽게 산도가 열리어 순산하게

복부를 냉하게 했을 경우는 자궁혈관이

어야하며 산후조리만큼은 웃어른의 지

된다. 끝으로 중요한 것은 진통을 참느

수축되고 피를 영기게 하여 어혈을 만들

혜를 빌어 잘 할것을 부탁드린다.

라고 입은 꽉 다물고 배 를 웅크리고 힘

어 나중에 월경통, 요통, 자궁근종 등

이번호로 한방칼럼 연재를 마칩니다. 그동

을 주며 숨을 참는 것은 매우 나쁘다.

의 원인이 된다. 훗배가 오래 가거나 제

안 이 글을 써주신 이명호 선생님과 열심히

진통중에도 아기에게 산소공급이 잘되

왕절개를 했을경우에는 특히 어혈 (爾血)

읽어주신 독자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게 하되 골고루 잘먹어서 기력 (氣力)을 모아 두도록 한다.

연밥,

연근,

뱀장

12

*


만뀔흩I빼l 요. 혼}빼JI 는햄활핍U 다. 1991. 7. 15. 현재 조합원은 1018셰대이고 출자금은 31,657, 600원 입니다.

7월지역협의회소식

누를 만들면서 하계동 탁아소 후원문제

7월 지역협의회에서는 조합사업과 하

를 논의했습니다. 매출량이 적다고 늘

반기 지역협의회 운영에 대한 간담회를

상 구박(?)받아 필요치도 않은 것까지

주로가졌습니다.

막 시킨디는 어 느 조합원, 가계에 주름

강남,서

지역과구

로, 영등포, 양천지역에서는 지난달에

살이 가서 어떻하죠.

깨린이와 함께가는 ,

산지견학” 이 있었습니다. 91. 7. 18 ∼ 19

양일간 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함께하는 산지견학” 을 충남

이어 사례중심의 성교육 강의를 들었습

서대문, 마포, 은평지역에서는 유감

홍성 에서 가졌습니다. 약 50 여명 (어른

니다. 지역에 따라 조합원들의 반응도

스럽 게도약속이나한듯한분도안나오

20, 아이 3이이참석한이번 프로그 램에

다르 게 나타났는데 강남,

서초지역은

셨습니다. 버스가 한번에 연결되는 곳

서 유정란을 직접 닭장속에서 꺼내보고,

고학년 이상의 자녀를 둔경우가 많아 궁

으로 정하자하여 민우회사무실로 정하

도라지와 당근을 뽑아보고, 토마토도

금한 것도 많고 분위기가 심각했는데 비

였는데 차펀때문만도아닌 것 같습니다.

해 구로, 영등포, 양천지역은 자녀들이

강동, 송파의 장연희 조합원 말씀마

어린 편이라 아직 가능성이 많은 여유때

따나 지역협의회에 나오게 할 수 있는

직접 따보면서 아이 들은 농사의 결실을

확인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애 초에 는 아이 들 때문에 산지견학에

문인지 느긋한 모습들이었습니다. 성교

획기적 방법을 강구해야할것 같습니

참여치못하는조합원을위한프로그램

육은해야한다는데 엄마가지레겁을먹

다. 좋은 의견이 있으신 분은 조합으로

으로 계획하였으나 막상 신청자가 아이

어 피하려고만 했는데 이제 조금 자신이

연락주시변 고맙겠습니다.

들이 더 많이들어 내년에는 아이 들을 위

생긴다는 어 느 조합원, 이만하면 성공 인셈. 강동,송파지역에서는공동체 수에 비

그래서 우선 하반기에는 여성들의 의 식이 먼저 바뀌어야우리의 운동이 지속 성을가질수있다고 보고 여성문제에 대

해 매출량이 다른곳보다 현저히 적은 이

한 좋은 영화나 책을 읽고 토론히는 자

유를 나름대로 분석해보았습니다. 가락

리 를 갖자는 의 견 이 많이 나왔습니다.

한 프로그램도 계획하자는 의견이 많이 제시되 었습니다.

가격이 오릅니다.

8월은 지역협의회 도 방학을 하자고

올해 총회에서매출마진을평균18%로

적됐고, 직접 집안일을 하지 않아도 되 는 팔자좋은 여지들은 음식에 무관심하

했더니 강동, 송파 조합원님들 무슨 얘 기냐고 계속 만나자고, 거기에 자극받

잡았는데 6월말 현재 13%로 조합경영 에 무리가 옵니다. 그래서 몇가지 가능

기 때문이라는 한 조합원의 말씀. 그럴

은 노원, 도봉 조합원님들, 그래서 두

한 품목을 인상키로 하였습니다.

법도 하겠다고 수긍은 했지만 뭔가 씁쓰

곳만 8월말에모임을갖기로하였습니다.

두부 : 750 원 (1 모)

레합니다.

다음 모임 장소와 일정은 추후 연락하겠

유정란 : 3, 600 (1 판)

노원, 도봉지역에서는 폐식용유로 비

습니다. E-E

전 켜

19 양일간충남

지난 7월 18.

짧 댐

시장이 가까이 있는 것이 큰 이유로 지

홍성에서 가졌

‘어린이와

함께하는산지견 학의참석자들 50여명의 참석

자들은 농사의

물품이 공급되려면 주문량을 집계하

고, 산지연락, 주문장에 가격기재 등 일 이 많습니다. 그래서 공급 이 틀전 주

결실을 확인하

문을 받는데 이 를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

는귀중한시간

다. 아울러 추가주문은 사무실일을 세

을가졌다‘

배 늘리 는 일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시고 한번에,함께 주문하여 주시기바랍니다.

13


살충저''[ff신정성, 제초제 태산 땀으로 키우더라 윤명화(생협조합웰

자연 그대로 내실을 기하리라 다짐하는 분들이 있는 이곳이 바로 참교육의 현장 이며 가장 민주적인 학교가 아닐까 생각 하며 부러움을 느꼈다, 우리 생산자 분

들이 모두 이 학교 출신이란다. 저녁식사 후에는 각 조별로 아이들의

노래자랑에 이어 일터에서 돌아오신 선 생님의 유기농법 설명과수박서리 얘기

를 들었다. 딸기서리를 하다가 닭똥을 딸기인 줄 알고 입에 넣었다는 얘기에 아이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고 생산자들과 함께 하는 시 11 시 30분부터 모이기 시작한 60 여병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라 했단다.

간을 가졌다.

의 식구들은 4 개조로 나뒤어 12 시 35분

공부만 하는 도깨비, 일만 하는 소가

논의 김매기를 하려고 오리를 기른단

열차에 몸을 실었다. 녹색의 출렁이는

아닌 공부하고 일히는 쓸모있는 인간을

다. 모가어느정도자란뒤물이 있는

물결은 우리의 눈을 신나고 즐겁게 해

논의 가장자리에 오리가 나가지 못하도

주었다.

주문량적어 반을

2시 50분 홍성역에 내리니 전무이사

썩혀야 하는 야채

님께서 우리를 반겨주셨다. 3대의 봉고 와 소형차에 나눠 타고 풀무학교 교육관

록 망을 치고 풀어 놓으면 잡식성인 오 리는 헤엄을 치며 풀도 먹고 곤충도 잡

아먹어 김매는 효과를 거둔단다. 콩나물을 기르는 생산자는 직접 농사

에 여장을 푼 후 달고 신선한 공기를 마

만들고자 애쓰신단다. 평면을 많이 만

지은 콩으로 콩나물을 기르지 못함을 미

시며 바른식품 공장으로 향했다. 가는

들며머리도꼬리도없는학교, 누가교

안해하고 안타까워 했다. 국산콩을 구

길에 상황 중심교육을 한다는 예쁜 유치

장이며 평교사인지 잊고 교육하는 학

하려 많이 애쓰신단다.

원에 들렀는데 30 여명의 어린이는 바다

교, 교장 선생님도 12 시간 수업을 하는

두리 엄마 아빠의 오이생산 얘기 , 얼

로 캠프를 떠났다고.

학교, 이 학교의 아침인사는 “밝았습니

갈이 생산얘기는 우리 모두를 가슴아프

다. "' 낮인사는 “맑았습니다. ” 란다.

게 했다. 오이

바른식품 사장님으로부터 콩은 꼭 국

10, 000 개 예산에 1. 000

산콩을 쓰며 항아리에 장을 담근다는 말

학생 98 명, 교사 13 명, 강사 4명 인

개 따고 병이 돌아 전멸되어 밭을 엎을

씀과 장담그는 과정을 설명 듣고 장을

학교재정을 여쭈니 여러 선생님들께서

수밖에 없었던 사연, 얼갈이 위에 씌웠

담근 큰 항아리들을 둘러보았다.

잘 협조하여 주셔서 별 어려움이 없단

던 비닐이 날아간 얘기, 그래도 책임은

다. 학생이 많지 않으니 개인지도도 가

자신에게 있으며 열심히 했으니 후회는

짓고 부인의 교사수입이 있어 식품공장

능하며 1/3 정도는 진학을,

없다는 두리 아빠. 1 월부터 6월까지

이 생계수단은 아니며 바른 먹거리를 만

취업을, 1 /3정도는 농업을 각자의 희망

개 월간 600 여만원과 4식구의 노동력을

대로 하고 있단다. 이 학교는 종업식이

투자해 88만원 건졌다는 두리아빠의 얘

하고 수익금으로는 풀무학교를 지원하

없으며 새로 시작한다는 의미의 창업식

과 창업생이 있단다. 왜 학교를 가꾸고

기에 농협에도 손해보험제도 같은 것이

고 계시단다.

수요와 공급을 여춰보았더니 농사도

들겠다는 신념으로 수요에 맞춰 공급을

1 /3 정도는

6

있어, 실패할 경우 일정액을 보상해 드

디음은 풀무농 업고동기술학교를 방

꾸미지 않느냐, 가꾸고 꾸였으면 좋겠

릴 수 있었으변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문했다. 대장간이 었었던 그 공장이 풀

다며 교육청의 학교간판 달라는 요구에

들었다. 우리 생협의 재정이 넉넉하여

무골이었는데 녹슬고 무딘쇠를 달구고

3년여를 실랑이하다 마지못해 하나 달

도외줄 수 있었으면, 조합원들이 위로

두들겨 쓸모있는 연장을 만들 듯 쓸모있

았다며 다른 선생님들과 의논해 보시겠

금이라도보낼수있었더라면얼마나좋

는 인간을 만들자는 뜻으로 학교이름을

다는 홍순명 교장 선생님. 꾸미지 않고

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14


‘함께가는 여성’에 생산자의 지면을

늘려 생산자의 가슴 아픈 사연과 뿌듯한 보람을 많이 실어 조합원들이 함께 아파 하고 기뻐할 수 있었으면 하는 의견도

있었다. 조합원들은 생산자들의 프로의 식을 원했고 생산자들은 제철에 나는 야

“금방낳은달찰은

참따뜻했어요”

채의 많은 소비를 원했다. 우리 소비자

유강민(연천국민학교 랩년 )

들의 바른 먹거리를 위해 책임을 다하겠 다고 다짐하며 생산까}들은 철저히 믿어

줄 것을 호소했다. 또 소비자를 한달에

지난 7월 17 일∼ 19 일까지 어머니께

을 닭은 매우 소중히 여기고 있다는 것

한번씩이라도 만나 유기농법에 관한 설

서 다니고 계시는 여성민우회에서 어른

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이 닭들을 건강

명과 교육을 하고 싶다고 했다. 꽤나 믿

들 뿐만 아니라 어린이 들도 함께 농민들

하게 키워 주시는아저씨같은분들이 계

음직스러웠다. 오이, 가지, 토마토 둥

무공해 농산물로 한바탕 잔치 벌이고

의 유기농법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알아

시기 때문에 우리가 닭의 알을 맛있게

보고 그것을 실제로 관찰하여, 확산시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고랍게 생각

킨다는 목적을 가지고 홍성에 갔습니

했습니다.

다. 그곳에서 여러가지를 보았는데 그 중에서도 양계장을 견학한 것과 아저씨 께 수박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은 것이

식탁에 오르는 음식을 먹으며 농사짓는

유기농법의 유익함 알게 돼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분들을떠올릴수 있을것 같다. 그

다음으로 수박을 재배하고 있는 곳으

분들도 우리 소비자를 기억하며 열심히

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아저씨의 말씀

농사를 지을 것이다.

을 들었습니다. 수박을 맛있게 먹으려

다음날 아침 아이들은 식물채집도 하

면 수박밭에 농약을 뿌리지 않고 대신

고 흰색과 보라색의 예쁜 도라지 꽃밭

사람의 손으로 잡초를 하나하나 뽑아 주

속에서 사진도 찍었다. 그리고는 원래

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병이

우리 숙소의 예정지였던 이창룡 님의 댁

생겨 잎이나 줄기 같은 것이 마르거나

으로 갔다. 어머니와 아들이 살기에는

썩으면 그 병이 다른 곳으로 번지지 않

너무나 넓은 집이었다. 모깃불을 피우

게 농약을 뿌리는 대신에 그 마른잎이나

고 놀지 못했던 것이 매우 안타까운 널

줄기를 하나 히-나 손으로 뽑아 주신다고

찍한 집이었다. 주방에는 초현 대식 TV

하셨습니다. 생협에서 기-져오는 야채들

와 전화까지 있었다.

많은 소와 돼지

이 이처럼 농민들의 노력과 정성으로 생

들, 마당에서 는 고추잠자리가 낮게 날

산된 것을 알게 되니 이 야채들이 소중

며 춤추며 우리 식구들을 환영했다. 넓

하게 생각되었습니다.

은 닭장 안 톱밥 위에서 닭들은 모이를 쪼며 알도 낳았고 털갈이를 하느라 미운

저는 처음에는 캠프를 가는 목적도

토마토를 따고 당근도 캐며

잘몰랐고,

‘유기농법’이란것은 더더 욱

그 침뜻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

닭도눈에 띄었다. 유정란도 꺼내 보고 양계장에 가보니 보통 TV 에서 보는

곳 홍성에 와서 유기 농법이란 논이나

다. 밭에서 금방 따온 토마토를 먹고 유

것처럼 좁고 갑갑하게 생긴 닭장이 아니

밭에 농약이나 비료를 주지 않고 그 대

정란도 삶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

라 넓은 터에 울타리만 쳐있어 그안에서

신에 퇴비를 주어 짓는 농사라는 것을

다. 아궁이에 불을 때서 무쇠솥에서 끓

닮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게 만들어져

알게 되었고, 이런 유기농법을 하고 그

인 닭죽으로 포식을 하면서 자신의 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닭들이 무

것을 확산시키기 위해 야 곳에 사는 농민

들도 제대로 돌보지 못하며 몸을 아끼지

척 건강해 보였습니다. 닭이 알을 낳으

들이 서로 도와가며 땀흘려 일하고 있다

않고 봉사해주신 봉사자님들께 존경과

면 우리는 그 알을 꺼내 보았습니다. 따

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 게 되었습니다.

감사를 드리고 싶었다. 엄마없이 온 많

뜻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떤 닭은 일을

이번 산지견학 캠프를 통하여 새로운

은 아이들을 보살피고 청소와 설거지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꼬꼬댁 거리며 알을

사실을 알게 되니까 마음이 뿌듯하고 기

도맡아 하신 그분들이 있어 우리는 유익

품고 끝끼지 앉아 있었습니다. 저는 그

분도 무척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이 런

한산지견학을무사히마칠수 있었다.*

것을 보고 우리가 무심코 먹는 닭의 알

기회가자주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토마토도 따고 고추도 따고 당근도 겠

*


-8 월공급품목l 한국여성민우회

함께가는 생활소비자협동조합/따르릉 : 521-2088 ∼ 2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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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 , 갈 비 , 갈은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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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농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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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성훈 한국유기농업보급회

• 요일별 공급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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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8. 1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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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은 이틀전에

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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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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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협은지역에서 5∼ 10세대가생활물자를 함께 나누면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공동체업니다.


1991 년 9월 10 일 발행인/한명숙

발행처/한국여성민우회

9

120-013 서울서대문구충정로

3가 30-6 전화

(02) 313- 1060 FAX: 392- 7844

값/500원

통권 49 호

2

이달의소식

3

이달의 편지 /

9

다듬이 방망이/ 이세상과 저세상

바람,

4.5

바랑 ! 우리를 곧추 셰울 새로웅여 필요하다

시사기획/남북한 유엔가입시대를 맞아 분단가업 ‘유엔시대’용얼향한 과도기

6.7

엉화비뭘/청소년를 객냥한 엉화를 오락성으로 위장한 폭력물이 념친다

8

투쟁71/필당호 롤쩨빼휘 반대폼동 수천톤의 골채보다 한모금의 맑은 물을 !!

10. 11

현장진단/늘어나는 임시고용직 싼 짧~l 숙달된 노동력이 활련다

12. 13

이야기마당/수입상품 홍수시대

밀려드는 수업상품, 소버자는 갈둥한다

14

생산자소리/실패한 오이농사 ‘꿔 얼어죽을 유기농법 ’ 을 고접하며

15 16

요뱅하채요? 합깨가는 생협입니다. 공깅훌록


이달의소식

신입회원

방송제작진과의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환영잔치가있습니다. 민우회 신입회원을 위한 푸짐한 놀이

회원활동 모임인 ‘민우회 언론 감시

수인’이란 불명 예를 씻으려는 방송사

잔치가벌어집니다. 회장님을비 롯한 민

모임’에서 마련한 ‘방송제작진과의 간

노조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내부 민주화

우회 모든 실무진과 소모임 대 표들 이

담회’가 9월7 일 토요일 오후3시 민우회

운동괴는 전혀 배치되는 구조개편 작업

참석하여 아기자기하고 푸근하게 꾸며

교육장에서 많은 회원들의 참여로 성황

은 집권당의 정권 재창출에의 기여라는

질 이번 잔치는 민우회 모든 회원들의

리에 개최되었다.

의혹과 함께 정부와 소수재벌의 요구대

따뜻한 환영의 마음을 담은 중요한 자

간담회 에는 MBC노조공정방송협의

리가 될 것입니다. 새 식구들은 꼭 기

회간사를 맡고있는 정찬영 PD가 발제

편은 사영상업방송에 의한 갖가지 폐해

억하셔서 참석해주시기 바랍니다

자로 참석해 방송의 총체적인 구조와

와 교육방송의 관영화, 방송사 노조의

* 잔치날, 때

현 상황에 관해 회원들과 열띤 이야기

와해, 이와아울러 방송프로그램에 대

를 나누었다.

한 규제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 9월 14 일 토요일 오후

3시 .

\ * 잔치

마당 • 민우회 3층 교육장.

‘세입자사회학교’가

열리고있습니다

로 이후어지고 있는 실정이 다. 구조개

80 년 언론 강제 통폐합이후 10 여년

이번 간담회는 우리 방송이 처한 현

만에 다시 닥쳐온 방송계 구조개편작업

실과 그 문제를 현엽 방송 제작진으로

은 작년 10 월 국회 에서의 방송법 날치

부터 듣고 방송에있어 또 하나의 주체

기 통과이후 빠른 속도로 전개되고 있

인 시청자의 역할을 되새겨 보는 좋은

다. 국민의 뜻과는 별개로,

기회였다.

‘정권의 하

‘주거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의 주

‘지자제 시민대학’이 열렵니다.

최로 제 1 기 세입자 사회학교가 열리고

있습니다. 9월 3일 부터 11 월 12 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천주교 아현동 교회 (전화

313-2893) 에서

진행

됩니다. 이번 교육은 우리사회의 심각 한 주택문제를 과학적으로 점검해 보는 체계적인 교육으로 내집마련에 고심하 고 있는 주부들 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강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경제정의실천 시민연합에서는

‘지자제시민대학’ 강

좌를 마련하였습니다.

일환으로 기본적인 인식방향을 조성하 고 각 분야에 걸친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 만나 정책방향을 마련하는 의미로

형식적인 지자제가 아니라 시민들의 실질적인 참여를 통해 생산적이고 안정 된 제도로 정착시키기 위한 시민운동의

시민대학 강좌를 열게 되었다고 합니

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다.

9. 10.

‘한미전시접수국지원협정’에 관한

한국정치사회의 모순구조 (고성국)

9. 17. 토지문제의 본질 (김태동) 9. 24. 주택정책의 실상 (하성규) 10. 1. 임대차보호법과 세입자보호 법

(박인제)

10. 15. 도시지역운동 (허병섭) 10. 22. 지 역문화운동 (연성수) 10. 29. 도시사회운동의 전망 (제정구)

11. 5. 국민주거권운동 (김영준) 11. 12. 세입자운동의 현황과 전망 (김형국) 9 월호 ‘함께가는 여성’ 제작이 늦어졌 음을회원여러분께깊이사과드립니다

공청회가열렸습니다 9월 6 일 반핵평화운동연합 및 한국

든지 군사도로를 내 주어야 하고 부산,

여성단체연합 등 10 여개 단체의 공동주

인천 등 주요항구에 미군함의 출입과

최로

‘한미전시접수국지원협정’에 관

정박을 위한 항만시설 및 공공건물, 미

한 공청회가 열렸다. 이 협정은 전쟁시

군 전용 상수원까지 마련해주어야 하는

에 한반도에 투입되는 미증원군의 신속

지극히 불평등한 조약이다.

한 배치와 운용에 필요한 각종 물자 및

이번 공청회는 위와 같은 협정의 불

시설, 즉 항만, 도로, 상수도, 유류,

평등함을 폭로, 규탄하고 해방 후 지금

탄약 및 노무지원에 이르기까지 우방국

에 이 르기까지 미국에 예속된 군사정권

으로서 한국이 지원할 내용, 규모, 비

들이 국민들 에게 제대로 알리지도 않

용분담의 원칙과 이를 위한 평상시의

고,

준비와 점검을 규정하는 것을 말한다.

처리해 나가는 한미 간의 많은 조약들

이 협정 이 맺어지면 남한은 평상시

이 얼마나 커다란 문제점을 안고 있는

에도 미국의 요구가 있으면 전국 어디

미국의 압력에 굴복,

지 성토하는 자리였다.

으례적으로


이달의편지

바람, 바람! 우리를 골추서l룰 J.H폴! 이 필요하다 올 여름은 예년과 달리 극성맞은 한국적 무더위가 풀 이 죽었나 싶더니만 아니나 다를까

말복,

입추 다 보내고 호된 늦더위로 제값을 치르느라 애 를 먹고 있습니다.

며칠전오랜만에 집안식구들에게특별봉사(?)를하며 하루종일싱크대와세탁기, 건너 방,

안방을 종종 걸음을 치고 다녔습니다.

저녁 설젖이를 끝내고 간간히 인색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놓치지 않으려고 자세를 볼상사 납게 바꿔가며 텔레비션을 보는데, 뭔가 유별나다 싶어 자세히 보니 우리 교민들이 많이 산다는 소련 중앙아시아의 타쉬켄트라는 도시에서 한 광복절기념 특별쇼를 방영하고 있었습

니다. 그곳 교민들의 향수를 있는대로 자극하기 위한 가지가지의 흘러간 노래와 청승맞은 차인태 아나의 코멘트, 한국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되풀이 강조하는 올림픽, 올림픽. 장장 3시간을 끈 이 쇼를 보면서 정말 쇼는 쇼구나 싶어 저절로 혀를 끌끌 차게 되었습니다.

검상희 (민우회 사무국장)

해방의 달, 통일의 달이어야 할 8월 정작 한반도에서는 범민족대회를 둘러싼 남 • 북 정부와 재야의 공방과 격돌이 이어지고 매일 계속되는 구속과 수배, 대학생 기자들의 방북 취재 무산, 통일대행진의 무산 동 작년에 보았던 낡은 필름을 다시 보듯이 올해도 똑같이 재현되고 있는데, 소련땅까지 가서 엄청난 경비를 들여 한바탕 쇼를 벌이는 것이 매우

톨일을얼g받는

부자연스럽게 보이는 게 저만의 과민한 탓인지요. 하여튼 나의 심란증에 발동이 걸려 이생

민주셰력들은

각 저생각으로 짧은 여름밤을 축내고 말았습니다.

최근 몇년동안 진행되고 있는 동구와 소련의 변화, 불가능하리라 예견했던 독일의 통일,

이러한셰계사적변화를

북한의 유엔 가입 결정 둥 한반도 통일환경의 변화는 가히 지각변동에 이를만한 것들이

얼마나바로

아니었습니까? 그래서 어쨌든 올해는 무엇인가 의미로운 변화가 있으리라는 기대를 나뿐만

인식하고 있는지, 합리적인톨일에대해

어떤 전망을 갖고 있는지, 우리는이물음을

묻고또물어야 하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아니라 대부분의 국민들이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러나 정작 칼자루를 쥔 정부는 작년씌 펼름을 그대로 다시 보내주는 것으로 올 8월을 마무리하려는 것 같습니다.

이제 하나 둘 저세상으로 떠나는 한맺힌 이산가족 1 세들 ! 분단으로 빚어진 왜곡된 사회

속에서 많은 민중들이 겪어야하는 고통은 안중에도 없고 소위 북방정책을 6공화국 최대의 치적으로 내세우며 이미 확보한 그들의 권력을 더 오래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해 한반도 통일을 마음껏 이용하는 현 정권의 작태를 보며 뜨거운 분노를 느껍 니다. 동구와 소련의 변화를 한국의 왜곡된 자본주의 체제의 정당성을 입증하는데 활용하고, 독일 통일에서는 한국식 흡수통일을 꿈꾸며, 북한의 유엔가입을 6공 외교의 절대적 승리로 자임하면서 급기 야 대통령 노태우는

8. 15 경축 기념사에서 그동안 부당하게 비난받은 우리의 현대사를

재조명해야 한다고 단호하고 당당하게 선언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정부의 이러한 아전인수격의 태도를 어이없어 하면서도 어씬지 마음이 개운치 않은 것은 무엇인가 스스로 자신없음에서 기인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런 기분나쁘고 정체모를 심정도 단지 저만의 심정은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통일을 열망하는 민주세력들은 이러한 세계사적 변화를 얼마나 바로 인식하고 있는지, 건강한 힘에 의한 합리적인 통일에 대해 어떠한 전망을 갖고 있는지 우리는 이 물음을 다시 묻고 다시 물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내 마음속에 분노와 무력감이 교차하면서 지금의 상황은 세계적인 일급

시장가나지성인, 이론가들그누구도예측하지못한상황이며 지금우리는지식인집단들 의 환경 예측능력 상실시대를 살고 있다는 어느 선생님의 말씀이 불현듯 생각납니다.

3

*


시사기획/남북한 유엔가입시대를 맞아

분려가업 ‘유엔시대’ -통일 향한 과도기 조정하(‘합쩌|가는여성’ 편집위원)

분리가입 현실

통일의 발판으로활용해야 오는 9 월 17 일 유엔총회 에서의 최종 승인과정 을 남겨두었지만 지난 8월

8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남북한의 유

엔가입안이 통괴됨으로써 남북한은사 실상 유엔회원국으로 확정되었다.

북한은 이 가입안이 통과되 기까지 지난

’ 49 년 이 후 남한이 8차례(독자적으로 5회 , 미국에 의해 3회), 북한이 4차례

지난iiH 12 월 서울에서 열린 3 차 남북고위급회담의 양쪽수석대빠회담장인 호텔신라의 로비에서 활짝 웃으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4 차회담은 팀스피리트훈련, 소련의 정변 때문에 두차례나 연기돼 오는 10 월에평 S때|서 열

(독자적으로 2회, 소련에 의해 2회)에

랄 예정인데, 아무쪼록 이번에 맞이한 남북한 유엔가입시대가 조국통일의 날을 뚱H당길 수 있는유리한입지로활

걸쳐 유엔기입을 시도했으나 의제로 채

용되길바랄뿐이다

택되지도 않거나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의 거부권행사로 유엔가입이 좌절되었

결괴적으로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

우리에게 유리한조건으로작용할여지

었다.

유지에 유리한국제적 환경을조성히는

도 충분히 갖고 있다.

남북한의 유엔가입은 동서 냉전구조

데 도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즉 그

의 붕괴와 세계적인 화해 분위기 확산

동안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던 비

에 힘입어 힌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능

정상적인 상태 에 서 벗어나 유엔이라는

동적 외교의 장을 넓혔다는 점외에 한

국제기구안에 서 남북한간의 상호교류

편으론 이 땅 한반도에 시-실상 ‘대한민

와 협력을 쌓아나갈 수 있는 계기 로 삼

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첫번째는

6.

25 민족전쟁 이후 유

엔군과복한군사이에 맺었던휴전협정

민주화, 통일의 장벽이던

국가보안법이 흔들린다.

엄연한 두개의 국가가 존재하고 있음을

물론 당장은 남북한의 대화와 협조

국제사회에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을 의

의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남한의 김 기

미한다. 때문에 우리는 이땅 한반도와

춘 법무부장관은 “북한이 유엔에 가입

을 남북한 상호불가침조약에 기반을 둔

민족을 진실로 뜨겁게 사광하고 하나된

한다 해도 국가보안법을 개정하지 않겠

평화협정으로 전환시킬 국내외 기반의

민족의 앞날을 바라마지 않는 ‘우리의

다”며 북한을 여전히 반국가단체로 규

조성이 다.

의지’나 ‘합리적 통일관’에도불구하고

정한 것을 발표하였으며 북한이 외교부

주한 유엔군시령부의 설치근거를 상실

두개의 한국을 대외에 공식적으로 인정

성명은 “남조선 당국자들 이 기어이 유

시키고,

한현실을싫든좋든받아들 이고, 이러

엔에 단독으로 가입하겠다고 하는 조건

전협정의 폐기에 따르는 평화협정논의

한 현실을 오히려 앞으로 예상되 는 남

에서 이것 을 그대로 방임해 둔다면 유

를 무르익게 할 것이다. 이는 우리땅,

북한 관계의 변화가 통일운동에 올바로

엔무대에서 전조선의 이익과 관련된 중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험을 제거히고 남

기여할 수 있도록 활용해 나가야 할 시

대 한 문제들이 편견적으로 논의될 수

북한 공히 스스로를 살찌우며 통일의

점 에 있다.

있고 그로부터 엄중한 후과가 초래할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문턱에 한걸음 ‘

남북한 유엔가입은 먼저 유엔회원국

수 있음을 의식한 불가피한 현실노선 에

껑충 다가서 는 것이기도 하다.

으로서 남북한 모두가 서로를 동등한

입각한 것” 임을 밝히고 있는 데 서도 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게 하고

러나고 있다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은

아울러 유엔사해체문제와 휴

두번째는 그동안 막대하게 낭비되고 있던 군사비의 문제이다. 얼마전 우리

등시 에 상호 공동으로 분 쟁의 평화적

그러나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적

사회에서 가장 강력하면서도 보수적 인

해결과 무력불사용의 의무를 갖게하여

통일을 위한 장정에 있어 ‘유엔시대’는

전국경제인연합회에 의해 공식적으로

4


남북한유엔가입은 남북한모두가서로를동등한국제사회의 일원으로받아들이게 하고분쟁

의 평화적 해결과무력불사용의 의무를 갖게하여 결과적므로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유지 에 유리한국제적 환경을조성하는데도움이 될 것으로기대되나한편으로는 단일국호에의한

공동가입이 아니라 서로가 각짜의 국호로 분리가입한 현실이 만톰일· 반민주 세력들에 의해 영구분단의늪으로騙수있음을 자각, 끊임없이경뼈는 자써l를 늦추지엠빠할 것이다. 제기된 ‘국방비의 점진적 삭감요구’ 에

네번째로는 사회주의권의 혼란을 틈

이 벌 여 왔던 통일운동 의 결과가 결국

서도 보여지 듯이 그동안 안보상의 이유

타 패권주의적 세계제패의 야욕속에서

은 이와같은 모습으로 나타났고, 이에

리는 명목하에 엄청나게 지출되면서 남

북한에 대해 극심힌 봉쇄정책과 호전적

우리는 반똥일, 반민주 세력에 의해 영

북한민중들이 젊어졌던군사비와그로

이고 위압적인 태도로 “태러국가로서

구분단의 늪으로 빠질 우려가 얼 마든지

인해 빚어졌던 폐해에 제동을 걸 수 있

의 λ 〈로를 인정”하라는 터무니없이

있음을 향상 자각해야 한다

다. 즉 155 마일의 휴전선을 사이에 두

강압적 인 공세분위기로 일관하고 있는

둘째 유엔이라는 국 제기구가 갖는

고 2 백만여명에 이 르는 군사력을 배치

미국이 한반도 전체를 저 들의 군수산업

근본적 한제를 항상 직시할 필요가 있

한 가운데 낭비되고 있던 9조 3천억원

의 희생물로 삼아 이라크처럼 폐허 로

다 올 2 월의 걸표 전쟁 을 보면그한계

이라는 천문학적인 경비를 남북한 민중

만들 수도 있는 국제적 분위기에 남북

는 극명 하게 드 러난다. 중동 산유국에

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복지비로

한이 좀 더 능동적으로 대처 할 수 있게

대 한 미 국의 전략이 커다란 차질을 빚

환원시키거나 기타 민족경 제 를 살찌울

되었다는 점 이다.

어 발생한 부시와 이라크 후세인의 분

수 있는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

쟁을 유엔무대는 합리적으로 해 결하기

다.

는 커녕 미 국 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다

세번째는 민간차원에서의 폭넓은 통 일운동을 끊임 없 이 좌절 시 켰던 국가보 안법의 존재 7} 국제적으로 그 명분을

유엔은 국제현실의 반영체에 불과그한계를직시해야

상실하고 폐지해야 할 시점에 이 른 점

국적군을 창설해 내는 산파역할을 했을 뿐이다. 이 는 같은 회원국인 이라크를 다국적군들 이 초현 대식 무기로 초토

화, 폐허 로 만들어 버리 는 것을 승인한

이다. 남북한이 서로의 국호를 가지고

끝으로 분단 반세기동안에 얼룩진

유엔에 가입한 이상 국제사회의 시선을

셈이다.

민족의 이질감을 극복, 좀 더 튼튼한

이와같이 유엔은 본질적 으로 국제정

의식해야 한다. 이제 는 같은 회원국으

통일 한반도를 꽃피 울 수 있는 남북교

치적 현실을 올바른 방향으로 창조, 이

로서 더이상 북한을 반국가단체로 규정

류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것으로 보인

끌어 나간다기보다는 국제정치가 변화

할 수 없을 것이니,

북한과의 조그만

다. 긴장완화의 물결은 그동안 민족민

되는 현실과 그 역관계를 그대로 반영

관계에도 잠입, 탈출, 지령수수, 회합

주세력 들 이 시도해 왔던 ‘북한 바로 알

하고 오히려 그킷을 스스로 정당화해내

이리는 엄청난 죄과를 부여했던 국가보

기 운동’ 및 민족애를다질수 있는 여

는 범세계적인 기구에 불과할 뿐이다.

안법의 존립기반이 뿌리채 흔들 리게 되

러 작업들이 좀 더 풍부하게 진행되도

이 는 우리가 유엔에 가입한 사실 자

었다.

록 국내외 환경조성 에 기여할 것이기

체로 모든 문제가 쉽사리 해 결 되 는 것

때문이다.

이 결코 아님 을 말해준다 유엔이 국제

이러한 변화는 민족의 반쪽인 북한

지 금까지 유엔가입에 따라 예상되는

적 협력 체제 를 이끌어내며 서 로의 분쟁

중들로부터 완전통 제 , 봉쇄시켜 놓고

남북한의 국제적 흰경 변화에서 우 리의

을 어 느정도 억 제하고 무마시 킬수는 있

국민으로부터 정통성을 인정받지 못했

통일운동 에 힘이 될 수 있는 측면을 살

지만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이나 국가적

던 A스로의 취약한 기반을 북방정책이

펴보았다.

안보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준다고 기대

을 반북 · 반공이데올로기로 남한의 민

하는 것은 엄청난 착각에 빠지 는 일 이

라는 미명으로속이려했던 군부이 데 올

급변하는 세계정세에서 모든 상황에

로기를 더이상은 통할 수 없게하여 남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실리주의

한사회의 민주회가 진전될 기반으로 작

에 입각하여 긍정적 활용의 변을 살펴

유엔무대 를 통 해 상호신뢰 구축과

용할 것이다‘

보았지만 그 부정적 측면 또한 간과해

민족의 고통을 덜기 위한 상호협력의

또한 이는 통일을 향한

민족적 대단결을 모으는 장이 훨씬 더

서는 안되리라 본다.

다.

기 술적 측면을 보강해 내어. 한민족의

합법 화될 여건이 조성됨을 의미하기도

먼저 유엔에 가입한 한반도의 모습

절 대 절명의 민족적 과제인 평화적 조국

한다. 같은 민족을 적으로 민들고 한민

은 남북한 단일국호 에 의한 공동가입이

통일의 날을 앞당길 수 있는 유리한 임

족이 갈라져서 서로 헐뜸고 동족의 가

아니라 서로 다른 국호 에 의한 분리가

지로 활용해 나간디는 점에 유엔가입의

슴에 총부리를 겨누는 오욕의 분단사를

업의 형태를 띄었다는 점에서 심히 부

단기적, 과도기적 의미가 있다고 보겠

마무리할 공간의 확대를 뜻한다.

끄러워해야 할 일이 다. 그동안 우리들

다.

*


영화비평 /청소년을 겨냥한 영화들

훌략셨으훌위췄!한폭력룰OI ;판첸답 임해션(민우회 모니터팀)

1~11

바정상의 자극적 、 영화가

I

be back···

흥행성에서 1위 차지 〈충격, 폭파, 살상, 굉음〉 - - 요즈음의 청소년 대상 영화의 주제라고 한다면 지나친 것일까?

무더위가 채 가기도 전에 개학을 맞은 청소년들은 내 리찍는 한여름 햇볕 만큼이나 눈부신 갖가지 광고공세에 휩싸여 여름방학을 보냈을 것 같다. 사람의 눈길이 닿는

곳이변 지상이든 지하이든 거리거리마다 상하좌우 가릴

7년전의 약속대로 다시 돌아왔다- 며 불을 뿜는 빨간 순동자를 번뜩이는 터미네이터 II 의 주인공 아놀드 슈왈츠네거의 모습

것 없이 어디든지 광고물들이 한사람의 시선이라도놓칠 세라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이들 광고물은 해가 갈수록

영화들이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고 생활의 용기를 찾게

그 자극의 정도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이러한 광고 홍수

해주는 오락물로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것인가?

속에서도 청소년이면 누구나 눈길을 주게 되는 광고가

이러한 폭력영화에 대해 거부감을 갖기는 커녕 마L냥

영화 광고일 것이다. 그 내용들은 대부분 폭력을 오락으

흥미진진해하는 우리의 자녀들은 앞으로 어떠한 가치관

로 미화시켜 청소년층 관객을 겨냥하고 있다.

을 만들어 나가게 될 것인가? 영화가 끝나자 한번 더 보고 싶다며 아쉬워하는 학생이 있었는가 하면 곳곳에서

얼마전 이들 영화중에서 청소년 대상 영화 몇 편을

박수와 감탄의 소리마저 터져 나왔다.

관람했다. 영화 관람시간보다 입장권 구입에서부터 상영 시간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몇 배나 더 걸릴 정도로 인기

‘정의의 승리’라는 주제를 제대로 파악한 결과 이러한

를 얻고 있는 영화들이었다. (입장료의 두세배가 되는 암

반응들이 나왔다고는 도저히 볼 수 없는 자극적 장면

표를 사지 않는 한 입장권을 사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린

! 오직 몇 마디의 대사를 통해서만 권선징악의 줄거

시간과 상영시간까지 기다려야 된 시간을 합하면 상영시

리를 만들어 갈 뿐 대부분의 화면은 폭력장면 (무수히 깨

간의 네배 정도임) 주 관객인 청소년들에게 그 정도로

지는 유리창들, 폭파되는 건물들, 충돌하는 자동차들,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는 이 영화들은 과연 그만한 가치

화염에 휩싸여 이수라장이 되는 거리 등)으로 엮어져 있

가 있는 것인가

을 뿐인데, 청소년 관객들의 이러한 홍분만으로 그 영화 의 성공도를 인정해 주어야만 하는 것일까?

그 중 한 편의 영화는 외계에서 지구로 내려온 인간의 외모를 가진 로봇이 다른 악인로봇(외계에서 지구로 내

정의의 전사라든지 탁월한 자질을 갖춘 수사관이 자신

려온) 을 제거한다는 로봇인간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의 생명을 걸 정도로 투철한 직업 의식을 발휘해 악인을

줄거리는 권선징악의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할 수

찾아내고야 마는 내용으로서 권선징악의 교훈을 제시한

있겠지만 화면상으로는 폭력장면의 연속이었다. 두시간

다는 제작자의 표면적 의도는 극에 달한 자극적 장면들

정도의 상영시간을 끝까지 지키고 앉아 있기가 고역스러

에 가려진 채 주제로서의 자리를 잃고 만 느낌이다. 흥행

울 정도였다. 시종일관 지속되는 폭발음과 충돌음, 파열

성 높은 폭력물을 합리화 시키기 위해 마지 못해 설정한

음, 총성으로 귀가 따가왔고 연속적으로 번뜩이는 섬광

주제일 뿐이리는 생각을 내내 떨쳐 버릴수가 없었다.

과 공포 분위기를 자아내기 위한 음침한 화변들로 눈이

폭력 • 파괴성 오락매체에

피로했다. 또 다른 영화도 폭력성의 정도는 마찬가지였

무방비로노출된 아이들

다. 여자 수사관의 집념으로 미궁에 빠진 사건을 해결해

‘기계문명으로 인한 인간성 파괴를 고발’,

나간다는 줄거리인데 수사과정에서 변태성 정신 질환자

‘권선정

를 이용하여 수사를 진전시키고 있다. 정상인의 상상을

악’ ,

초월하는 잔인한 행동들(칼로 사람을 난자하는 장면, 입

인 행위들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보아 제작한 것일까?

으로 물어서 살인하는 장면 동) 이 계속적으로 반복된다.

아니면 오로지 흥행성에만 눈이 어두웠던 결과일까?

이러한 끔찍한 장면을 통해 스릴을 극대화시키려는 의도

‘용맹성 고취’라는 명분하에 폭력 일색의 비인간적

언제부터인지 정상적인 인간을 주인공으로 그린 영화

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는 청소년의 관심대상에서 제외된 듯하다. 변태성 정신

영화가 끝난 뒤에는 심한 두통까지 느낄 지경이었다.

질환자와 같은 비정상적인 인간 아니면 최첨단 과학의

이것을 세대차이요 개인적인 차이로 단언해 버리고 말것

산물로 인식되는 기계인간(로봇, 초인)을 주인공으로 설

인가? 과연 오락물이라는 명분을 앞세운 이러한 폭력성

정한 보다 자극적인 영화가 홍행성에서 여타 영화의 추

6


갈수록 자극적으로 묘사되는 폭력물에 노출되다 보면 웬만한 폭력에는 무감각’해지게 되며 만사형통식으로문제를 해결하는초인적 행동을보며

일상사에서도 속전속결식 사고 방식이 만연되지 않을지 심히 우려된다

종을 불허하기 때문이리라. 상황에 따라 임의로 자신의

을 믿고 안심할 수는 없다. 현재 구분 지어진 증핵생이상

일부분을 무기화할 수 있는 기 계인간들 (팔과 손이 총이

판람가와고교생이상관람가는그 의 n] 가펴색해 버린지

나 칼로 변신), 정의를 위한 싸움이라는 명목하에 그들

오래다. 사실상 신분증 제시가 없논 한 이판윤 구분하가

이 저지르는 종횡무진한 무법적 행동들(아무런 죄의식없

가 어려운데다 영화관측에서 신분증윤 요구함에 있어 식

이 필요를 느낄 때면 언제라도 거침없이 약탈), 실패란

극성을 떨리는 만무한 현실이기 때문이다. 딘순히 영회

있을 수 없는 초인적 주인공을 통한 만사 형통식의 사고

를 보지 못하도록 부모가 동제한다고 해서 헤집펠 인도

들, 이러한 내용에 반복적으로 노출된 우리의 자녀들,

아니며 통제 자체에도 한계가 있다. 여티 논이마당이 빈

그들의 정서는 어떻게 형성되어 갈 것인가.

약한 상태에서 거의 선택의 여지가 없이 영화판에서 이

인간능력의 한계를 벗어나 감성과 이성이 무시된 채

가를 보내게 되 는 그둡윤 위해 보다 사려깊고 11]- 응-윤 산

기계의 명령대로 수행하속三 행동들 이 청소년들에게 무비

찌울 수 있는 영화를 제공해 졸 책임이 바로 우리 사회에

판적으로 받아들여져 그들의 인간성은 더욱 파괴되어만

있는 것이다

다양한매체환경

부모들이 감시해야

최고흥행작으로 알려진 터미네이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그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는 청

터 R 의 한장면 정도의

소년 비행 들은 바로 열악한 문화환경과 같은 맥락에 있

상영시간

내내

음을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무방비

폭발음과

충돌

상태의 폭력영 화로부터 우리의 자녀들을 보호하기 위해

두시간

음 층성

파열음과

서는 부모가 보다 적극적이고 실천적인 대응책 을 찾아나

번뜩이는

서야 하겠다. 물론 사회적 차원에서 바람직한 제도적 조

섬광과공포분위

자아내기

치 를 하루 속히 마련해야 함은 자명한 일이다. 왜 그런

위한 응침한 화

영화를 귀한 외화를 들여 가면서까지 사들 여 청소년들의

면들로지속되었

정신적 건강에 해악을 끼치고 있는지 그 구조적인 문제

점을 생각해 보면 가슴이 답답할 따름 이다.

기를

이러한 폭력성 오락매체가 어디 영화뿐이겠는νL 영화 에서부터 비디오, 텔리비전에 이 르기까지 대중매체를통 해 쏟아져 나오는, 차마 볼 수 없는 폭력물들 앞에 바로 우리의 자녀 들 이 거의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는 것

갈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갈수록 자극적으로 묘사되는 폭

이다. 이러한상황이어제오늘의문제가아니기에우리

력물에 노출되다보면 웬만한 폭력에는 무감각해지게되

는 속수무책으로 당국의 제도적 조치만을 기다리고 있음

며, 실수가 없이 만사형통식으로 문제를 해 결하는 초인

수 만도 없다. 언론 매체의 일과성 보도에 길들여져 무감

적 행통을 동경하다보면 일상사에 있어서 속전속결식 사

각해져서도 안될 일이다. 그렇다고 해서 가정에서의 통

고방식이 만연되지는 않을지 심히 우려된다. 부모의 충

제나 교육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더욱 아니다.

고보다는 동료의 의견에 더욱 공감하고 수용하려드는 청

오늘날과 같은 매체 환경 에서 는 자녀 를 키우는 부모에게

소년기의 자녀 들, 부모에 의한 통 제영역이 차츰 줄어 들

또 하나의 역할이 주어진 셈이다.

수 밖에 없는 오늘날의 청소년들이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우리 부모들이 이러한 심각한 매체 환경을 인식하여

석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뉴 사회적 보살펌이 절실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

히 요구된다. 현재의 심의기준에 통과되어 상영되고 있

이다. 다양한 대중매체에 대한 모니터 활동도 그 증 한가

는 이러한 청소년 대상 영화들이 어떠한 내용으로 이루

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 다.

어져 있는가를 추측이나마 해 볼 수 있는 부모들이 과연

필연적 결과로 여겨지는 오늘날의 상황을 부모의 입장에

얼마나 될 것인가. 정서적으로 지극히 예민한 청소년기

서 직시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일이 칠실하게 느껴지

의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더 이상 심의기구의 심의기준

는 때이다.

7

*

사회구조적으로 불 때


투쟁기 / 팔당호 골재채취 반대운동

수천톤의골재보다 한모금의 맑은물을!! 팔당호 골재채취 계획이 백지화되었다. 그동안 낙동강 페놀오염 사건 등으로 국민들의 수도물 오염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기도 했지만 골재채취 계획취소는 「수도물살리기운동연합」을 중심으로 한 시민운동단체들이 펴

온 골재채취 반대운동의 성과물로 평가되고 있다 다음에서 시민단체들의 반대운동 경과를 알아본다 -

편집자

박영숙(민우회 홍보부장) 7월 29 일 환경보전위원회가 팔당호

‘작년 11 월 10 일 추

골재채취 계획을 백지화함으로써, 1 년

운날씨에도 아랑콧

넘게 끌어오던 상수원에서의 골재채취

없이 생명과건강

에 대한 공벙-은 일딘락되었다.

에 직결된 수도물

그동안 정부의 무리한 주택정책의

의 오염을 반대하

추진과 함께 경기도가 신도시 골재 필

환경처앞에서

요량의 1% 밖에 되지 않는 골재를 파내

피켓항의시위를 벌 이고 있는 주부들

기 위해 상수원을 오염시킬 가능성이 큰 골재채취를 환경처의 동의도 없이 허가해 주면서 시민단체들의 반발로 서 로간의 공방이 계속돼 왔었다.

‘4 천만이 조용한데,

아줌마들이 뭘 안다고 따지느냐’ 체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중대한 문제

공청회를 계획하고 환경처 관계자의 참

팔당호는 댐건설 이후 16년간 쌓여

라 생각하고 작년 7월 「수도물삼리기운

석을 요구했으나 일개 단체에서 오라가

온 퇴적물과 오염물질로 lm-9m 의 저

동연합」을 결성하였다. 주부들의 입장

라하는 것을 수락할 수 없다며 참석을

니층을 형성하고 있는데, 그 밑의 골재

에서 가족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된 수

거부하였다.

를 파내려면 퇴적물층을 건드려야 한

도물의 오염을 반대하고, 체계적인 맑

11 월 10 일,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모

다. 그렇게 되떤 떠오른 오염물질이 취

은물 공급대책을 촉구하면서 팔당호 골

지와 장갑으로 무장한 40 명 가량의 회

수구로흘러들어와수도물을오염시키

재채취 저지운동을 적극 펴나가기 위함

원들은 환경처앞에서 “시험준설 결과

이었다.

를 시민에게 공개하라 ! ” “골재채취는

고, 부영양화현상과 정수기능의 마비, 생태계의 파괴를 가져올 것이 불을 보 듯 뻔한 일이었다. 전문가들이 반대하고 시민여론이 좋 지 않게 되자 환경처는 시험준설을 통

환경처가 시험준설이란 명목하에 실

식수원이 아닌 곳에서 하라

! ”는동구

질적으로는 골재채취를 허용해 줄 기미

호를 외치면서 1 시간 남짓 피켓시위를

를 보이자, 9월 25 일 대표 8명은 몇차

했다. 시위도중 환경처 시설과장이 “4

례의 교섭끝에 환경처를 방문하였다.

천만이 조용한데 여기있는 40 명의 주장

해 골재채취의 타당성을 검토하겠다고

기자들도 참관한 가운데 진행된 방문에

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 면서 해산을 종

했으나오염물질의 종류와상태 • 생태

서 환경처 실무자들은 ‘전문가도 아닌

용했으나, 시험준설결과에 대해 의견

계에 대한 조시-가 결여되어 있고 기술

아줌마들이 무얼 안다고 따지느냐’는

수렴절차를 꼭 갖겠다는 답변을 받고나

축적도 없는 상태에서 세계최초로 상수

태도로 일관했다. 끈질긴 질문과 항의

서야 회원들은 시민들에게 전단을 나누

원에서 시 험준설을 한다는 것은 시민의

끝에 조정평가실장으로부터 시험준설

어 주며 잠실역까지 행진을 히는 것으

건강과 생명에 어떤 위협을 주게 될지

에 대한 공청회를 열겠다는 약속을 받

로 그날 시위를 마무리했다.

모르는 일이다.

아냈다,

그러나 약속은 아랑곳없이 환경처는 12 월초에 시민단체에는 알리지도 않은

게다가 ’ 89 년 수도물의 중금속 오염

그후 환경처는 공청 회가 아니라 몇

파동과 THM오염으로 수도물에 대한

몇 인사들을 참가시킨 설명회를 열어서

불신이 고조되어 있는상황에서 여성민

여론수렴과정을 거쳤다고 했다.

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시험준

우회를 비 롯한 주부회원 중심의 8개 단

「수도물살리기운동연합」은 자체적으로 1

8

이에

‘골재채취가 수질이나 환경생태계

설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보고회 에 참


팔당호 골재채취 백지화는 수차례의 성명서와 공개질의, 항의방문, 토론회, 항의

시위 등 다양한방법의 압력과전문가들의 조력, 3년에 걸친수도물오염파동을 겪은후환경에 대한시민의식이 높아지면서 얻어낸 성과였다. 석했던 몇명의 대표들은 시험준설 괴정

재부족과 신도시의 부실공사가 큰 문제

회, 항의시위 등 다양한 방법의 압력과

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1주일 후 다른

로 떠오르면서 다시 팔당호에서 골재를

전문가들의 조력, 3년에 걸친 수도물

시민단체들과 연합으로 토론회를 열어

채취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이것은 앞

오염파동을 겪은후 환경에 대한 시민의

시험준설의 문제와환경처의 태도를규

으로 전국의 상수원에서 골재를 팔 수

식이 높아지면서 얻어낸 성과로 볼 수

탄하며 골재채취 반대의 입장을 재천명

있는 정당성이 부여되는 것이다. 운동

있다. 그러나 아직도 철저한 사전조사

하였다.

연합이 이러한상황을주시하면서 성명

와기술축적이 뒤따르지못한상태에서

서와 환경보전위원회 앞의 항의집회 등

환경처가 계획하고 있는 팔당호 준설사

결국백지화-그러나 맑은물 ! 확보운동은 계속돼야

을 준비하며 적극 대응할 태세를 갖추

업은 상수원 준설 에 대한 논란을 지속

던 중 예상밖으로 골재채취 백지화 쪽

시킬 전망이다. 상수원보호에 대한 시

으로 결정이 난 것이디;

민의식의 고양과 시민단체의 전문성 확

이에 환경처는 애매모호한 태도로

팔당호 골 재채취의 백지화는 수차례

계속 결정을 미루어오다가 올해 5월 골

의 성명서와 공개질의, 항의방문, 토론

보 다양한 운동방식의 개발 등이 우리

앞에 큰 과제로 남아있다.

*

이서l상과쩌서l상 유소럼 ( 함께가는 여성 펀집실장) 어머니의 흰 머리칼을 볼 땐 어쩔수 없이 천국이란

있다. 그런데도 신문엔 날마다 범죄 기사고 사람마다 도

걸 생각해 본다. 아무런 랫가없이 살아온 어머니의 한번

덕의 타락을 개탄하고 있으니 종교의 번창과 인간의 타

뿐인 삶이 그 누구에게서도 보상받을 수 없다면 하다못

락은 정비례하고 있는 꼴이 아닌가. 많은 종교인들이 말

해 천국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히듯이 저세상을 믿지 않아 이세상이 타락하는가 아니면 이세상의 타락이 저세상조차 타락시키고 있는가.

산새의 울음소리를 듣거나 저기 혼자 피어있는 들꽃을 보면 사람들의 전생과 후생을 생각하게 된다. 감추어진

집단폭행, 독살, 사기 동 기괴한 범죄행각을 벌려 온

그 무엇이 없고서야 어찌 산새의 울음소리가 그리 아름

종교집단이 5공은 물론 6공에서도 비호받는가 하면 사바

답고도 애처러 울수 있으며 들꽃이 그리 피어날수 있겠

세계 중생들조차 낯뜨거운 갯밥싸움을 멈추지 않으면서

는가. 모든 생명은 태어나고 죽는다. 내일이면 죽을 날

도 역대 독재정권들을 위해선 줄줄이 법회를 잊지 않는

벌레도 하루를 위해 오늘 태어나고 눈부신 장미도 어느

걸 보면 저세상은 결코 이세상을 구원하지 못할뿐더러

날 시든다. 그러나 장미가 시들면 또 다른 장미가 생겨나

오히려 이세상에 의해 타락되고 있음이 너무도 분명하

장미잃은 슬픔이 있을까만은 떠나간 사람은 어쩌지도 못

다.

해 가슴에만 남아슬픔이 되고 만다. 그러기에 모든 생명

정치가 삐 뚜러진 이세상에선 그 무엇도 바로 서기 힘

중에서도 사람만이 종교라는 게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들다. 저세상조차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참다운 종교인

그러나 생명의 슬픔에서 시작된 종교는 생명의 기쁨을

이라면 신도림역에서 하루종일 예수불신 지옥직행을 부

위해선 별다른 기능을 못히는 것인가. 저세싱을 빌미로

르짖는 그 정성 반의 반만큼이라도 우리의 현실을 바로

이세상을 너무도 더럽히고 있는 우리네 종교를 보변 인

인식하려고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사람사는 세상이 되

민의 아편 정도가 아니라 인민의 독약으로 느껴질 때 마

도록 노력할 때만이 종교도 그 역할을 회복하여 생명으

저 있다.

로 태어난 슬픔에도 불구하고,

아니 그 슬픔으로 하여

더욱더 생명으로 태어난 기쁨을 소중히 하여 삼라만상에

우리네 거리엔종교가넘쳐흐른다. 골목마다상가마

겸허할 줄 아는 인간을 만들 어 내는데 기여할 수 있으려 <~.0>)

다 교회가 버티어 있고 산 속의 절 마저 녹음기와 확성기

라*

를 이용하여 하루종일 불공소리를 씨엠쏟처럽 틀어대고

C)

*쫓

·、 繼〉。쨌〉-


현장진단/늘어나는 임시고용직

싼값에 숙달t된 노동력이 펼련다 최근 여성노동 중 임시고용직이 급증하고 있다. 아직 전체 노동자의 문제로까지 확산되지는 않았지만 그 심각성이 조금씩 표면화되고 있다 임시고용직 증가에 따른 최대의 피해자는 여성이라는 점에서 그 점검이 필요한 때이다

이에

‘함께가는 여성’에서는 현단계에서 일시적으로 여성노동력을 흩수한다는 점에서 얼핏 긍정적으로 보일 수도 있는 임시고용 직의 실태와 증가원인

문제점에 대하여 살펴보겠다.

편집자

최명숙(민우회 연구부) 퇴직여행원들이 회사에 재취업하는

임금과근로조건은

기업주마음대로

사이로 책정되거나 별도의 임금표에 의

통로는 퇴직여행원모임으로, 퇴직여행

해 정직원의 80% 이내로 지급 받는다.

원들 중 재취업 희망자를 받아 두었다

정직원과 급여차이가 거의 없는 곳도

가 각 지점에서 요청이 오면 연결해주

있지만 대체로 상여금, 가족수당, 연월

는식이다,

차수당이 없고 산전산후 휴가, 육아휴

결혼과 함께 은행을 그만두었던 강

기혼여성의 사무직으로의 재취업이

직도 보징되지 않는다. 또 승진 · 승급

아무개씨 (32 세) 는 몇년간 쉬었다가 다

어렵디는 점 때문에 기혼 퇴직여행원들

에서 제외되고 각종 자금 대출 및 융

시 은행에 출근하고 있다. 시어머니와

은여러가지불리한조건임에도불구하

자,

함께 살면서 육아문제가 해결되었고 다

고 임시직으로 취업하는 현실이다.

근로시간은 정규직과 같다.

시 일하고 싶은 욕구도 컸기 때문이다.

치료비 보조 등을 받을 수 없다.

큰폭으로증가(전체 노동력 중 여성

재취엽후 하는 일은 결혼전에 하던 업

이 차지등김슴 비율이 ’ 75 년

무와 비슷하지만 정규직이 아니고 임시

’ 90 년

35. 8% 에서

직이라는 이유로 임금과 근로조건면에

중 결혼하면 집안에만 머무는 것으로

서 심한 차별을 받고 있다. 임금은 정

인식되었던 기혼여성의 취업도 꾸준히

규직의 40% 에 불과하고 상여금, 복리

증가하고 있다.

후생비는 지불되지 않으며 법적으로 보

경쟁적으로얼해

5%로)하고 있는 여성취업자

40.

정직원과칼등벚기도 보험업에 가장 많이 도입되어 있는

그러나이러한증가율에도불구하고

촉탁제는 전직원의

장된 모성보호조차도 지켜지지 않는

여성노동의 성격은 더욱 저임금, 미숙

다. 그나마 계속할 수 있는 보장도 없

련, 반숙련노동으로 고정화되고, 그때

은 주로 학교, 학원 추천이나 인맥에

이 3개월마다 다시 고용계약을 맺어야

그때 필요에 따라 단기로 고용되는 등

의해서 이루어지는데 특히 결혼, 임신

한다.

여성의 고용불안정은 더욱 심화되고 있

으로 인한 재계약 중단, 감원시 1 차적

다.

으로 축출대상이 되는 등 극히 불안정

이 은행에는 강씨처럼 퇴직했다가

재취엽한 여행원들이 90 명 정도 된다. 그중 60 명은 9시 30분에서 5시 30분까

사무직 을 중심으로 임시고용직의 종

일하고 있다. 평균경력 7 ∼ 8년인 퇴직

임시고용직은 촉탁, 파트타임, 아르 바이트,

용역,

차지한 곳도 있다. 채용

한 상태이다. 그럼에도 열심히 일만하 면 정직원화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류와 근로조건을 살펴보자.

지 8시간 일하고 30 명은 파트타임으로

50%) 까지

23% (여성내 비

율 :

일용 등으로 나펀다.

믿고 가혹한 노동강도에도 경쟁적으로 일을 하는 분위기라서 정직원과의 갈등

을 보이기도 한다.

여행원이 대부분인데 일 또한 정직원

촉탁은 보통 1 년마다 재계약을 하며

못지않게 잘한다는 점이 은행측이 이들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계속 근로하는

파트타임은유통, 판매, 서비스업종

을 재고용하는 요인중 하나. 적은 임금

비율이 높다. 업무내용은 정직원과 같

에 먼저 도입되기 시작하여 이부분에서

을 주고도 회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은 경우가 많고 그외에는 정직원의 업

는 일반화되어 있고, 현재 생산직부문

숙련된 인력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기

무를 보조하거나 전화교환, 환경관리,

에서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사무직

때문에 선호한다고 강씨는 회사측의 의

처사인력

에서는 은행에 가장 많이 도입되고 있

도에 관하여 설명한다.

간호사 등. 급여는 일급으로 1 만 2만원

]

1

투자사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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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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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주로 정직원의 업무보조가 중심이

미혼여성은 물론 기혼여성의 취업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증7뻐l도 불구하고여성노동의성격은더욱저임금, 미숙련, 반숙련노동으로고정화되고,그때 그때 필요에 따라 단기로 고용되는 등 여성의 고용불안정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1 ()


며 언론사의 경우 원고정리 및 자료수

동조합의 조직력 약화와 노동자플블 분

집 등을 한다. 급여는 주로 시 급으로

할, 통제하기 위한 효과적인 노무판리

단순화효 단순기능 직종의 임시고 대제

시간당 1.

100-1. 800원까지이고교통비

의 목적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보험업

가 쉬워졌다.

가 추가되는 경우도 있다. 채용경로는

종의 촉탁직 의 급증은 주로 노동조합의

주로 퇴직사-원명단을 확보, 희망자를

힘이 강한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뽑는다. 시급외에 부가급여는 없으며

앞으로 임색은 더욱확산, 노동자의 단결력을햄시켜 문쩌까심각해지

주부들이 대부분이다. 근로시간은 8시

간 용역은 시설관리 부문에 이어 사무

전문직에도 도입이 급증하고 있다. 박 사학위 소지자에서 급사에 이 르기까지 용역회사의

넷째, 시무지동화, 엮무의 표준화,

끝으보 노동자월이 임시직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그동안 이 문제 끌 망치,

리라 본다. 따라서 노동조합 연맹차원에서의 대응책 모색이 필요하며 각 단체들이 연대하여 정부에 고용안정을 길렐하도록 법의 제정과 개선을 촉구해야할것이다.

인력수급력은 막대하다.

업무는 청소, 식당일, 엘리베이터 안내

원, 영업, 단순반복 업 무, 비서, 문서 수발, 전화교환, 전산입력 퉁이 주종을

이루며 보험, 증권, 건설업종에서 전산 입력을 주로 하는 용역사원이 많다. 임

금은 근무한 회사로부터 지불받은 임 금

중 용역회사에서 연봉 20 ∼ 25% 정도를 공제한 나머지 금 액 을 지 급받고 있다. 월급여는 24만∼ 40 만원 사이이며, 정 규직에 비해 상여 금 이 낮게 책정되고

(기본급 기준 1 /3 정도) 호봉승급이 없 으며 각종 수당에서 제외된다. 최근에

임시직노동자는 다른 정규직에 비해

는 용역회사의 급증으로 덤핑계약이 늘

올바른 대응책을 모색하지 못한데서 기

인한다.

노동조합의조직력

어 용역사원들의 조건이 더욱 열악해지 고 있다. 용역직원들은, 파견되어 근무

즉 이러한 임시고용직은 노동자 개

약화시키는수단으로

개인의 고용불안정만이 아니라 노무관

회사와의 관계도 계약직으로 되어 있어

고용불안정 및 감원의 가능성이 높기

와 와해의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음이

이중의 고용불안정에 시달리고 있다.

때문에 자기통제를 통해 노동강도를 강

심각한 문제인 것이다.

최근 전산입력을 하는 한 여성 노동자가

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작업태도나 근

최 근 보험업종을 중심으로 임시직

용역회사를 상대로 임금인상을 요구하

무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 기업 측에서는

문제의 심각성이 높아진 노동조합에서

다 해고된 일을 통해 용역사원들의 불

마음대로 고용계약을 취소할 수 있으므

는 교섭 을 통해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안정한 고용상태 를 엿볼 수 있다.

로 노동지는 언제든지 일자리를 잃을

일고 있다. 우선 기존의 촉탁직을 조합

수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이게 된다.

원으로 가입시키고 정규직화하며,

하는 회사의 직원이 아닐 뿐더러 용역

아르바이트는 일시적으로 대 량 사용

임시직이라는폰재는그들뿐아니라

하거나 사환으후 쓰는 경우가 대부분 이

리의 차원에서 노동조합의 조직력 약화

시직 을 신규 채용할 때 는 노동조합과

다. 업무는 조사원, 안내원, 타자, 자

정규직에 대한 통제도 가능하게 한다.

료입력, 사무보조, 잡무, 본 • 지점 심

한 예로 정규직이 파업에 들어갔을 경

앞으로 임시고용직은 더욱 확산, 노

부름 등을 하며 시 급

우 고용주는 즉각 용역회사를 통 해 경

동자의 단결력을 약화시켜 문제가심각

력 있는 숙달된 노동자를 고용, 업무를

해지리라 본다. 이를 막기 위해서 는 단

유지, 파업 의 효괴를 감소시키고 있다.

위노동조합과 노동조합 연맹차원에서

둘째, 기업측은 각종 부가급여에서

의 교육, 홍보, 대응책 모색이 필요히

6.

1.

500 원 혹은 일

000 원∼ 15. 000 원까지 받는다.

근로시간은 8 시간이 보통이고 근무기

간은 1 달∼ 3달정 도. 그러면 이처 럼 임시고용직이 증가되

는 윈인은 무엇인가? 첫째, 주로 ’ 87년 사무직 노동조합이 대거 결성된 이후 급팽창하고 있는 노

합의하거나 제한하는 내용이 그것.

의 차별로 인건비 절감을 꾀할 수 있

며 노동조합, 노동운동단체, 여성운동

다.

단체 들이 연대하여 정부에 고용안정 을

셋째, 경 기변동 · 경영합리화에 따라

탄력적인 인력활용을 가능케 한다.

11

강화하도록 법의 제정과 개선을 촉구 해

야 할 것이다.

*


이야기마당/수입상품 홍수시대

밀려드는수압삽훌훌! 소비자는갈톨흔tr.f 질과 디자인에서 국산보다 뛰어나고 가격도 국산과 큰 차이가 없는 수입상품룰이 물밀듯미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확실한 소비자

들은 당분간 손해 보더라도 국산을 사용해야 한다고 마음을 다지고 있는폐 기업들은 얼맨!큼이나 OH쓰고 있는지. 여기 주부들이 모여 건전한 소비가 얼마나 힘드는지 OI야가를 털어 놓았다. 창석자 - 서혜란 (민우회회원, 생협 전무이사), 김순이 (민우회회원) 조은회 (생협 조합원), 믿년F이 (생협 조합원) 정

요성숙 (민우회 회원)

식품의 안정성이 보장된다면

수입식품의 수요는 훨씬늘터 서 : 지난 7월 1 일 국내 유통시장의 추가개방으로 외국 유명 가전업체들의

사먹을 것 같습니다.

서 ; 모르고 있으니 소비자는 수입식

김 ; 저는 수입식품은 전혀 먹지 않

품을 선호할 수 밖에요. 그런 점에서

는 것을 원칙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큰

수입식품의 불안정성에 대한 홍보활동

아이에게는 이것을 잘 이해시키고 있지

을 더욱 활발히 전개해야 합니다.

만 작은 아이에게는 아직 잘 모르니까

강요한다고나 할까요? 서 : 1차식품의 경우, 특히 바나나가

국내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유통시장 개방에 따라 위기 상황에 몰린 국내 가전업계의 상태를 점검해 볼까요? 요즘 외제 가전제품을

1

가격 면에서 싸지니까 국내 과일생산

백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비관론도

농가에 미치는 타격이 큰 점에서 문제

조 : 저는 ’ 79 년에서 ’ 85 년까지 미국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 무역수지 흑자

가 많습니다만 사실 2차식품의 경우도

에서 살았는데, 생활의 필요상 기본 품

를 기록하고 축제무드에 젖었던 것이

심각합니다.

예를 들면 오렌지쥬스와

목들을 갖춰 살다가 한국으로 나오면서

바로

2 · 3년전의 일인데 어느 새 무역

같이 주원료가 모두 수입 농산물이란

가지고 나왔지요. 그런데 강남에 사는

수지 적자가 1 백억달러를 육박하고 있

점에서 심각성은 더 크다고 봅니다. 한

한 친척집에 가보니 캐비넷식 냉장고에

습니다. 일본산 전자제품의 국내 진출

국농어촌사회연구소가 해태, 농심, 두

가스레인지 둥 저와는 비교할 수 없이

과 더불어 국내 가전업계가 초긴장 상

산 동 16 개사 국내 재벌의 가공제품을

골고루 외제물건을 갖추고 살아 입이

태라고 하는데, 우루과이협상을 눈앞

조사해 본 결과, 이 들 업체의 총매출액

딱 벌어질 지경이었어요. 그렇지만 외

에 두고 벌써부터 물밀듯이 쏟아져 들

제쓰는 사람을 탓할 수만은 없는 것이

어오는 수입 농산물 및 수입 가전제품

공식품이라고 합니다.

일부에서는 올 연말까지 무역적자가

1. 2,

3위 품목이 수 입 농산물의 가

전혀 안 가진 집이 드물지요?

저는 그 사이 귀국해서 산 국산 냉장고

을 맞이하여 소비자의 입장과 기분에

조 ; 일반적으로 1 차 식품은 안정성

가 금방 고장이 나서 또다시 냉장고를

대해 오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 보았

을 염두에 두면서도 가공식품에 대해서

사야만했거든요. 또가격이큰문제인

으면 합니다. 먼저 수입농산물의 국내

는 원료가 수입되는지에 별로 신경을

데요 가스 레인지만 해도 미 국에서 는

시장 잠식현황을 살펴봅시다. 솔직히

쓰지 않고 국내에서 생산되니 국산품이

구멍짜리가 20만원이면 시는데 국산 가

수입 바나나, 수입 쇠고기를 먹지요?

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스 레인지 는 어떻게 80 만∼ 90 만원이나

조 ; 솔직히 말하라고 하니까 고백해

야 하나요? (웃음) 저는 닭고기와 돼지

‘유통시장의개방과

고기는 거의 생협에서 주문해 먹고 있

품이물일듯수입될

지만, 우리 형펀으로는 아직까지 쇠고

전믿벤데이에맞설

함께외국산가전제

국내가전업계가심

기의 경우는 수 입 쇠고기를 먹고 있어

히걱정된다 가격

요. 바나나는 올 봄에 물밀듯이 들 어오

과품질, 서비스등

면서 국내 과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값

전반적으로제품의 경쟁력이훨씬뒤떨

이싸고도처에널려 있으니까 가끔사

어지는게현실인데 언제까지나책임질

먹게 됩 니다. 물론 바나나를 사는 것이

줄모르늠애국심만

망설여지기도 하지만 사실 그 이유는

요구하며국내시장

수입과정에서 농약을 많이 뿌린다는 데

에서버뎌낼수있을

에 있지 솔직히 말해 식품의 안정성이

지…

의심스럽지 않으면 지금보디는 훨씬 더

1 ')

4


먼저기업이기술과생산성향상을위해사활을건경주하고 여기에 소비자들의

현명한소비습관이노력을맞물려야만유통시장개벙어l 따른오늘의 산업위기 를극복할수있다고봐요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됩니다. 국산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품의 대리점 광고가 간간히 눈에 띄는

박 ; 저도 작년에 수입품을 몇가지

데 ‘86년 7월, 수입을 개방하여 일본유

샀는데 살때도 망설였지만, 최근 국제

통업계와 가전업계에 사실상 시장을 내

무역수지의 적자폭이 너무 커졌다는 기

주다시피한 대만의 경우기- 우리나라에

사를 읽고는 더욱 마음이 편하지 못합

좋은 선례를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니다. 어릴 때부터 국산품을 애용해야

대만은 일본 가전업체의 시장점유율이

전자레인지, TV 등 가전제품도 외국에

한디고 계속해서 교육받았음에도 불구

74% 에 이른다고 하는데, 이것은 가전

서 사면 국내가보다 훨씬 싸다는 것은

하고 저도 국제수지 흑자에 따른 과소

업체들이 정면 승부를 피하고 눈앞의

다 아는 사실이잖아요. 세율이 비싸기

비 물결에 편승한 셈이라 할까요? 사실

이익 을 노려 대리권 획득이나 주문자

도 하지만 그동안 수입이 규제된 상태

사용하면서 제품에는 불만이 없는데 나

상표부착 방식의 수출에 경쟁적으로 뛰

에서 국내 가전업체들이 소비자를 대상

처럼 국민 모두가 질이 좋다하여 외제

어든 결과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

으로 맘껏 폭리를 취해온 것이지요. 화

를 산다면 결국은 국내산업이 망하게

라가 바로 그 전철을 밟고 있습니다.

장품의 경우도 터무니없이 값이 비싸

될 것이라 생각하니, 이제 는 국민 모두

경쟁력이 어느 정도 있는 섬유업계를

고, 백화점에 걸린 옷들의 가격이 지나

가최근 2, 3 년간의 지나치게 들떠있던

보더라도 비싼 로얄티를 물고서 온갖

치게 비싸요. 가격이나 서비스면 에서

외제 구매경향을 버리고 냉정하게 국익

외 국상표를 끌어 들여 제품을 생산해대

외국 상품과는 비교도 안 될만큼 안일

을 먼저 생각해야할 시점에 이 른 것 같

니 결국 외국상표만 선전해 주고 있는

하게 물건을 팔아 먹으면서도 소비자들

습니다. 물론 기업들이 일방적으로 소

꼴이 아닙니까?

만 외제를 사지말고 참으라고 히는 것

비자들의 애국심에만 호소하는 것도 설

도 무리입니다-

득력이 없지만요.

가격,서비스면에서

월등히 앞서는수입상품

김 ; 그동안 무역수지 흑자가 있다하 여 우리 국민 이 무분별한 과소비에 빠

서 : 저도 10 년쯤 전에 일제 산요녹

져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나라

음기를 10 만원정도에 산 일이 있는데

처럼 몇 십만원하는 옷을 척척 사입는

10 년이 지난 지금도 고장 한번 안나고 성능이 좋습니다. 그런데 비 슷한 시기

기업의 도덕성 회복파

에 샀던 국산 녹음기는 몇 번 고장이

소비자들의 미덕이 필요하다

여자들이 많은 나라도 드물 것입니다. 이제는 소비자들의 성숙한 소비행위가

진정으로 요구되는 상황이예요.

서 • 먼저 기업이 기술과 생산성 향

나서 고치다가 3년쯤 지난 후에 버린 적이 있어요. 이처럼 특히 가전제품에

조 ; 사실 외제 가전제품이나 주방기

상을 위해 사활을 건 노력을 경주하고

있어서는 소비지들이 무조건 외제를 선

구, 호화가구 동의 판매에 가장 앞장서

여기에 소비자들의 현명한 소비습관이

호히는 것만은 아니예요. 가격과 질을

고 있는 것이 국내 재벌들입 니다. 당장

맞물려져야만 유통시장 개방에 따른 오

놓고 따질때 , 월동히 앞선 외제를 보며

눈앞의 이익만을 내다보고 제살을 깎아

늘의 산업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봐

갈등을일으키 는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먹는 수입품 판매경쟁에 앞장서 온 것

요. 그렇다고 해서 우리 기엽이 단시일

조 ; 국내 업체들이 제품의 질, 내구

이 국내재벌들의 작태입니다. 별별 하

내에 일본 가전업체만큼 기술향상을 꾀

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경쟁력을 키

찮은 것까지 다 수입해서 단기적 이익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 결론

워야 해요. 그런 점에서 최근

2, 3년 사

추구에 급급한 재벌기업들을 보면 정말

적으로 말하자면 아직은 질이 좀 떨어

이에 기업이 부동산투기 동에 자본을

한심한 생각이 듭니다. 지금의 위기 를

지더라도국산을 이용하는 현명한 미덕

투자하고 산업 생산성의 향상을 게을리

벗어나기 위해서도 기업의 도덕성 회복

이요구되는듯합니다. 기업이소비자

해 온 것은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이 무엇보다도 선결 조건인 것 같아요.

의 국산품 애용에 걸맞는 성실한 노력

격, 품질이 비슷할 때 소비자가 국산을

조 ; 가전제품 시장이 개방되면 한

을 국민들 에게 보여주지 않는다면 소비

쓰는 것이지, 훨씬 못한데도 국산만 쓰

가전업체가 곧 망할 것이라는 소문도

자들이 언제까지나 참는다고 해서 오늘

라고 애국심 을 강요하는 것은 무리입니

상당히 설득력 있게 떠 돌고 있어요.

의 경제 위기 를 헤쳐갈 수는 없을 것입

다. 갈등없이 합리적으로 물건을 구입

박 • 요즘 신문을 보면, 외제 가전제

13

니다. 장시간 수고하셨습니다.

*


생산자소리 / 실패한 오이농사

‘뭐 멀Oi죽를 유기농법’ 를고집하며 쏟아지는 외국농산물과 무조건 깨끗하고, 탐스럽고

빛깔좋은 것만 선호하는 소비자, 이런 현실에서 “왜 몸에 나쁜농약을 치고화학비료를쓰냐?”

고농민에게만반문할수는없는 것입니다.

못해 병이 빨리 왔다고 생각됩니다.

‘이따만한오이’가 하루아침에

얼갈이도 700 평의 밭에 심었는데 모종을 옮겨 심고

풋내나는호박으로

10 ∼ 15cm 정도 클 때까지는 이쁘게 컸습니다. 그런데 그이상 자라기 시작하면 병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

농사를 짓다보면 잘된 농사보다 잘봇된 농사가 더 기

고 나방이 다니면서 알을 까는 바람에 벌레를 감당할 수

억에 남기에, 실패한 오이 농사를 들어 설명할까 합니

가 없었습니다. 결국 소비자에게는 질이 좋지 않은 얼갈

다.

이를 공급하기도 했는데

작년 가을부터 올 봄까지 유기질 발효 퇴비를 만들기

얼갈이도 결국 갈아엎고 다시

심었습니다.

위해 닭똥을 경운기로 30 번 (30톤) , 톱밥돈사에서 톱밥

퇴비를 6톤차에 4번을 완전 발효시켜 200 평 밭에 내는

‘우리’로묶여질때

것으로 시작하였습니다. 3월 16 일에 파종, 4월 11 일에

보호되는 ‘건강과 자연’

정식(옮겨 심는 것)하였습니다. 정식할무렵 온도변화가

격심하여 낮에는 하우스내 온도가 40°c 까지 상승하여 환 기문제에 매달리고 밤에는 10°c 까지 내려가는 통에 보온

오이와 얼갈이 밭을 갈아엎을때의 섬정도 뭐라고 표현

에 무척이나 애를 먹었습니다. 그로부터 15 일 경과하니

할 수가 없었지만 더 참기 어려운 것은 주위의 비난이었

온도변화는 큰 폭이 없었고 효소엽면살포, 물주기, 순접

습니다,

기, 덩굴손 접기 등으로 매일 오이밭에서 2 명이 5 ∼ 6시

뭐 얼어죽을 유기농법이냐는 것이죠.

그러나 우리는 좌절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이러한

간 정도 일을 하였습니다.

경험을 더 나은 오이, 더 나은 얼갈이를 농사짓기 위한

수확기에 접어들면서는 어찌나 줄기와 잎이 실하던지

바탕으로삼으려 합니다. 결국좋은농사란끊임없이 배

저 스스로 ‘이따만한 오이’ 라고 하며 엄지손가락을 내밀

우고 그 배웅을 실천하는데 있다고 봅니다.

어 자랑하고 다닐 지경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즈음의 농사법은 “다비, 다농으로 다수확농

첫날 수확 (5 월 18 일) , 오이를 따는 순간 온천하를 얻

사” 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은것처럼우리는(들이, 들이엄마, 고모, 가족모두)기

쏟아지는 외국농산물과 무조건 깨끗하고, 탐스럽고,

뻐하며 걸죽한 막걸리로 축배를 들기도 하였습니다. 그

빛깔 좋은 것만 선호하는 소비자,

러나 기쁨도 잠깐, 비가 나홀하고 반나절을 계속 내리고

폼에 나쁜 농약을 치고 화학비료를 쓰냐?” 고 농민에게만

나니 오이에 병 (노균병) 이 오기 시작하였습니다. 효소엽

반문할 수 없는 것입니다.

면 살포만으로는 걷잡을 수 없었고 발을 동동 구르던 들 이엄마도 단념하게 되고· ‘

이런 현실에서 “왜

우리의 건강과 자연은 우리가 보호해야 합니다. 농사

그렇게 맛좋던 오이는 하루

꾼, 회사원, 가정주부, 노동자 동 각기 다른 자리에 있어

아침에 풋내나는 호박맛이었습니다. 주위에선 약을 치라

도소비자와생산자가 ‘우리’로묶여질 때 서로에게 책임

고 안타까워하며 권하였지만 내고집에, 소비자와의 약속

전가 없이 ‘건강과 자연’을 보호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

에 약은 절대 칠 수가 없었습니다.

다.

10, 000 개

수확을 예정했던 오이가

L 000 개

수확을 끝

마지막으로 어디선가 본듯한 표어를 인용하여 다음과

으로 막을 내리게 된 것입니다.

같이 만들어 보았습니다.

실패원인으로 우리들은 환기 불량, 온도 변화의 폭, 배수 불량,

영양소 결핍 등으로 생각하였습니다.

“농민은 소비자보호, 소비자는 농민보호”

이중

1991. 8. 18.

영양소결핍이가장큰문제인데, 퇴비는많은밑거름으

자정무렵

홍성군 홍동면 생산자

로 시비는 했지만 오이를 수확할 무렵 윗거름이 충분치

박종권,

14

최루미,

박푸른들가족.


얀녕하셔l요? 함께7}는생협입니다 1991. 8. 15. 현재 조합원은 l, 043세대이고 출자금이 32,207,600원입니다. 꼭지쳐주십시오.

십시오.

조합원이 l, 000 세대가 넘으면서 사무실 업무의 체계

총밀 린 외상대금은 오래된 것부터 차례대로, 1 회분 전액

를위해전산화작업을하고있습니다. 다음사항을지켜

(나머지 없게)을 보내주십시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문서 영수증 및 온라인 영수증은 1 년 보관하여 주십

• 공동체 대표자나 봉사자께서는 공동체의 조합원 수를

시오.

정확하게 파악하고 계시기 바랍니다.

(file로 처리하여 대표자가 보관합시다)

• 조합원 변호를 꼭 기억하시고 주문시 알려주십시오,

@물품 안내문이 거의 매주 나가므로 공급직원에게 꼭

받으시고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전산처리가 빨리됩니다.

(file 에 모아두시면 좋은 자료가 될 것입니다)

@공급장소가 바뀌거나 봉사자가 바뀔 경우 공급사고가 나지 않도록 바뀐 조합원의 번호와 주소를 미리 알려

고추 주문을 받고 있습니다

주십시오--주문은 공급 이틀전까지 합시다. (평일 ; 오전 9시 30 분∼ 5시,

토 : 12 시까지)

꽃 필때와 열매 맺은 후 2회 농약을 친 저농약 고추로

@주문할때 물품번호의 순서대로 불러주시면 시간이 절

경북 청송에서 생산된 것입니다.

약됩니다•

1근 (600g) : 4, 200 원 (약간 변경될 수 있음) , 아직 주

• 주문을 한 공동체에서 한꺼번에 해 주시고 추가주문은 삼가해 주십시요.

문을 하지 않으신 분은 빨리 해 주십시오, 9월 하순 공급

추가주문은 사무실의 일을 3배나

예정으로 건고추와 고추가루 두가지로 공급할 예정입니

늘립니다.

다.

ogo l 회 주문량이 30, 000 원 이상이어야 1 회 공급경비가

소모임 봉사자전체 모임이 있습니다

충당됩니다 .농산물이 우리의 식탁에 오르 기까지 생산자→풀무소

생협의 발전은 지역 소모임의 활성화 여부에 달려있습

협→생협→소비자의 과정 을 거치게 되므로 농산물의

니다. 따라서 지역 소모임 봉사자의 헌신적인 노력이 건

특성상 보관과 가격문제, 갑자기 물품이 떨어지는 경

강한 생협꾀 뿌리가 됩니다.

우, 특히 기후조건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장마가 지면

물건을 주문받고 나누는 일, 만남을 이루는 일 등을

야채공급이 어려워지 는 퉁의 문제가 있습니다. 이 점

통해 생협은 한걸음씩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동안 봉사

깊은 이해 바랍니다.

자의 힘든 노력을 서로 위 로하고 격 려하며, 또한 앞으로

• 생협의 공급가격은 적정한 생산가를 보장하는 것을 원

를 다짐하는 뜻있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칙으로 하기에 시장가격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손

소모 임 봉사자는 모두모두 나오셔서 실컷 떠들고, 웃

으로 일일이 벌레를 잡고 풀을 뽑는 생산자의 수고를

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얘기합시다.

일시 : 1991. 9. 26 (木) 오전 11 시∼오후 4시

• 조합사무실의 전화는자원봉사자(조합원)님들이 받

장소 ; 협동교육원 (마포구 동교동 158 2.

으십니다. 목소리가 매번 낯설 게 느껴지실 겁니다

314-0748)

(그동안 봉사자로 활동하셨던 분은 모두모두 나오십시

.공급당일 주문장의 계산 (단가, 수량, 금액)을확인하

오)

여 착오가 있거나 물건의 질 이 좋지않을 경우에는 바 로 사무실 에 연락하여 주십 시 오-

즐거운 추석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공급물품 대금은 현금입금보다 다음주 공급 받으실때

한가위 밝은 달처럼 환한 세상을 만듭시다

전주대 금을 주시는 것이 사무실 일의 처 리상 더 효율

적입니다. 물품 대금의 집계가 틀리는 경우 수정, 전 산처리 동의 문제가 복잡해 집니다.

추석 휴일엔 사무실이 쉽 니다. 그러므로 25 일 공급지

• 외상입 금시 해당 공급일지를 알려주시 고, 온라인송금

역 (구로, 고척 , 영동포, 관악, 양천) 은 9월 20 일까지

시 ‘보내는 사람’ 이 름을 주문자 이 름으로 꼭 적어 주

주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5


-9월공급훌꽉 l 한국여성민우회

함께가는 생활소비자협동조합 /따르롱 : 521-2088 ∼ 2089.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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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2 무농약백미 10103 10104 무농약현미 10201 10412 무농약참쌀 10413 우농약창쌀‘현미 리 10402 보 10403 검 정 콩 10404 서 리 태 드。 E 10405 흰 깨 10406 참 10408 -}「、 -A 「 10409 팔 10410 기 장 -;」ζ-;」ζ10414 차 10501 통밀가루 10502 백멀가루 10503 국 c「‘ -닙「 20101 .!=「 20102 ‘ 콩 나 걷o, 20103 유 정 란 20104 도 라 지 30102 된 장 30103 재래된장 30105 조선간장 30202 고 추 장 30302 쌀 -;」ζ」- 청 30401 여〈 기 % 30501 참 기 τ'} 30502 ~프 기 % 30503 고추씨기름 30601 죽염 (1 회) 30603 죽염 (9 회) 30702 」!. ~긍「i 71「 -¥30901 폼 '。- 깨 40111 도토리묵 역 40304 40402 표 고 40501 울외장아찌 40505 에밀냉연 40506 호박엿 (사탕) (덩어리) 40507 40508 해물다시 50102 떡 50206 호 박 떡 50303 딸 기 챔 50401 아카시아꿀 50501 보 리 차 차 50502 칩 50503 .!=「 충 차 50504 감 엎 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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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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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g 125g 600g 150g 330g 20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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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g 300g 100g 200g

1. 000 1. 800 6, 000 6,800 1. 300 1. 000 2, 000 1. 900 2, 000 3, 000 9,000 30,000 1. 000 1. 600 800 6, 000

번호

철원·홍성

50508 50901 50902 60102 60103 60104 60105 60203 60204 60205 60206 60209 60210 70102 70103 70104 70105 70110 70111 7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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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가루

200g l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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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1. 3kg

삼계탕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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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1. 3kg

돼지불고기

600g

돼지장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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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돈까스

돼지고기 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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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삼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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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00 5,200 10,000 300 500 1. 300 600 3,000 1. 600 500 1. 000 1. 000 650 11. 000 11. 000 12, 000 5,500 11. 000 11. 000 12, 000 4,400 6, 400 4,400 3, 900 3, 900 3,900 3,900 4. 300 5, 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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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얄축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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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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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생(주방용)

500g

수입식품(책)

1권

새미랑(목옥·머리)

100g

생명의농생명의의

1권

70m×10개

1. 800 2,500 3,000 3, 500 3, 000

한국소유지

한국소유지 한국유기농업보급회 소협중앙회

지역별공급요얼

거 군 걷。r

90101 90102 90103 90104 90105 -까i、-

1991. 9. 1. 현재

구로, 영등포. 양천, 안양, 관악

토요일까지주문

서대문, 마포 은평

월요일까지

.5!.

강남, 강동 서초, 동작, 송파

화요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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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도봉

수요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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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 · 토요일은 공급이 없습니다. • 이틀전 주문을 꼭 지켜주십시오.

생협은 지역에서 5∼ 10세대가 생활물지를 함께 나누 면서 삶의 질을높이기 위해 노력하는공동체업니다.


1991

1991 년 10월 5일 발행인 / 한명숙

발행처 /한국여성민우회

10

120 01 3 서울 서대문구충청로 3 가 30 -6 전화

(02) 313 - HXJO FAX : 392- 7844

통권 50호 특집

값 /500 원

2 ·J

e· ”。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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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려사/ ‘함께가는여성’ 지령 50호를 축하하며

더불어 사는 삶의 질서를 만들어 나가자

14-16

17 18-21

편집심의 목소리/ ‘함께가는여성’ 지령 50호를 되돌아보며 독자의소리

조합원소리

우리들의 하나된 작은 문화, 한우리

무리들의시

AIJ.밤험 / 독재와 부왜 척결에 혼란은 없다!!

꽁트/함께가는남성

이야기마당/생협의 어제와 오늘 생협은 ‘애정’을 먹고 자라는 나무입니다

22-23

알고 계십니까?/

깨끗한 짤이 숨쉬고 있는 철원i영야를 찾아 수도물톨 삼립시다.8

하나됨을 추구하는 민우회의 진청 소중한 시간들 다률이 방망이/

진달래도 아니고 개나리도 아니고 너는 그 무엇이냐 10」13 만납/90 년대 사무직여성노동자운동의 작은 마부들

Mm

M 낀댈깐

샅며 생각하며/

여성민우회와우리가족

R

요방하써|요? 합째가는 생협입니다 생협공급플목 이닿의소식

광고


격려사/ ‘함께가는여성’ 지령 50호를 축하하며

더불Oi 사는삶으 민i를Oi 까}자 ‘함께가는여성’ 이 어언 통권 50호를

주민들의 대리인으로 조용하고 잔잔하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87년 9월 창간

게 활동하는 모습에서 권력과 금 력이

한 이후 매달 꼬박꼬박 발행을 지속해

판치는 썩은 정치의 축소판인 구의회

온 결과만 4년의 연륜을쌓게 된 것입

정치풍토에 신선한 바람이 부는 듯한

니다.

느낌을 받았습니다, 뿌리깊은 가부장

창간사에서

이효재 (환국여성단체연함 화훌)

가족과지역사회의

살림을담당한여성들은

“ 우리는 어떠한 작은

제의 권위주의와 성차별, 그리고 엄청

변화도 여성대중이 함께 참여할 때만이

난정치사회적모순구조속에서 여성의

이루어진다는 점을-- - 명심 (하며), 이 ’

노력은 너무나 미약한 듯 보이지만 주

를 위해 언제나 구체적 생활의 현장에

민들의 지지와 격려가 있기에 물러설

서 기사를 끄집어내려 한다.

…(그러

수 없습니다. 새로운 정치와 인간적인

므로) 친절한사실 탐구로서 여성 스스

지역공동체의 삶을 갈망하는 우리들의

로의 공감속에 뿌리박는 것 이것이 우

요구가 있는 한 우리는 체념한 상태에

리의 목표이다.”라고 말한 것을 읽을

서 초연하게 살아갈 수 없지 않겠습니

수 있습니다.

까.

이러한 창간의 목표는

‘함께가는여성’을 꾸준히 애독해 온 독

20세기를 마감하는 90년대에서 살아

자들 사이에서는 어느 정도 실현되고

기는 우리들은 종교적인 말세론을 한편

있음을 공감할 것입니다.

으로 자연과 인간사회의 총체적 위기를

사무직에 종사하는 젊은 여성들의

부르짖는 경고장을 앞에 놓고 있습니

성차별 현장에서, 자녀들과 가정을 담

다. 상부상조의 공동체적 삶을 기피하

당한 주부들의 일상생활, 식품공해, 환

는 이기적 인간성과 제국주의적 지배의

경오염, 교육문제, 폭력문제, 물가문

위기가 첨단기술 · 핵무기 개발로 권력

놀이와휴식을취하는

제 등을 염려하고 이에 조직적으로 대

과 자원의 독점을 노리며 환경파괴, 생

문화인으로서

응동}는 활동의 현장, 그리고 지방자치

태계파괴, 자원고갈 상태로 몰아가는

제에 참여하여 활동하는 현장 등 우리

시대적 상황에서 우리의 일상생활은 메

직장 생활을 하는 생산자로서, 소비 생활을 담당한 주부로서,

생활의모든부분에서

생활 곳곳에서 경험하고 제기된 사실을

마르고 물질적 소비의 노예로 전락당하

생생하게 알려줌으로써 우리들의 의식

고 있습니다. 이 엄청난 위기앞에 우리

삶의질서를극복하고 함째 나누고더불어 사는 협동적인공동체 질서로 변화시켜 가야할

을 일깨워 왔습니다. 생활현장에서 느

는 불안과무력감을느낄뿐입니다. 그

끼는 고통, 분노, 기쁨과 함께 왜곡된

러나 함께사는 공동체를 지키며 우리

의식, 이기적 태도를 객관화하여 비판

자손들을 위해 풍요로운 자연과 따뜻한

적으로 인식하며 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나눔의 사랑을 보존하려는 간절한 염원

인간화를 위한 변화에 주체적으로 참여

은 인간이 살아있는 한 말살될 수는 없

것입니다

하려는 값진 생활경험을 함께 나누어

습니다. 그러기에 가족과 지역사회의

왔습니다.

살림을 담당한 여성들은 일상생활의 현

파괴적이고이기적인

2

특히 최근 통권 48호에 게재된 홍미

장에서 새로운 삶의 질서를 모색하고

영 (인천북구) 구의원의 4개월간의 활

실천해 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생산과

동보고를 읽으면서 여성이 지 역 사회에

재생산, 가정과지역사회, 직장과 국가

서 주인노릇하는 새로운 삶의 모습을

생활모든부문에서근본적인가치변화

보며 깊이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지역

와 생활관습의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우리들의시

질서를 고민하며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직장 생활을 하속는 생산자로서, 소비생활을 담당한 주부로서, 놀이와 휴식을 취하 는 문화인으로서 생활의 모든 부문에서 파괴적이고 이기적인 삶의 질서를 극복

하고 함께 나누고 더불어 사는 협동적

할꺼|가자 루 cl 이길를

인 공동체 질서로 변화시켜가야 할 것 입니다.

검남주

세금을 바치는 시민납세자로서 세금 을 충실히 바치는 의무만을 할것이 아 니라 우리가 바치는 세금이 국가의 예

산편성에서 어떻게 시용되고 집행되고 있는지 나라의 살림살이에 대한 주권자 로서의 감시와 요구를 충실히 하는 시 민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무력경쟁과

핵전쟁의 위험이 있는 국방비에 막대한 예산을 책정하는 나라살림의 군사주의 적 횡포를 우리 납세자들은 감시하고

함께가자우리이길을

셋이라면 더욱 좋고 둘이라도 함께 가자 앞서가며 나중에 오란 말일랑 하지 말자

뒤에 남아 먼저 가란 말일랑 하지 말자 둘 이면 둘 셋이면 셋 어깨동무하고 가자

투쟁속에 동지모아 손을 맞잡고 가자 열이변 열 천이면 천 생사를 같이 하자

견제해야 합니다. 생명을 잉태하고 양

둘 이라도 떨어져서 가지 말자

육하는 여성의 입장에서 파괴적인 군사

가로질러 들판 산이라변 어기어차 넘어주고

주의를 막고 생명을 보존하고 살리는

사나운 파도 바다라면 어기어차 건너주자

나라의 살림살이를 일구어 가는데 앞장 서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상품생산과 유통경제를 독점

하는 대기업의 횡포를 견제할 수 있는

고개넘어 마을에서 목마르면 쉬었다 가자 서산낙일 해 떨어진다 어서 가자 이 길을 해 떨어져 어두운 길

네가 넘어지면 내가 가서 일으켜 주고

민주질서를 창조하기 위해 농민과 중소

내가 넘어지면 네가 와서 일으켜 주고

기업 생산자와 직거래하는 협동적 소비

산넘고 물건너 언젠기는 가야 할 시련의 이 길 하얀 길

운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펴나가야 합니

가로질러 들판 누군가는 이르러야 할 길

다. 이것은 농민과 중소기업의 소생산

해방의 길 통일의 길 가시밭 길 하얀 길

자를 살릴 뿐아니라 건강한 식품과 필

가다못가면 쉬었다가자

요한 생활용품의 생산에 주체자로서 참

아픈 다리 서로 기대며.

여하는 새생활운동이 됩 니다.

*

이렇게

생산에 주체자로서 참여한다는 것은 소 비생활에서도 자원을 낭비하며 자연을 파괴하고 오염시키는 무책임한 생활질 서를 극복하는 주체적 생활인이 될수

있을 것입니다.

* 3


시사칼럼

톡쩨와부패 책결빼 혼란은없다!! 한명숙(한국여성민우회 회장)

10월 1일. 국군의 날은 의례껏 요란

으로 통송}는 이 새로운 사회질서는 어

한 전쟁무기 쇼가 하늘과 거리를 누빈

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두말할나위 없

다. 우리가 새삼스럽게 군인세상에 산

이 잘못된 정치 때문이다.

다는 것을 실감하는 날, 나는 유난히도

독버섯 맛 한탕주의 문화, 무고한 젊은이 총살시키는 정부탓

비행기 소리가 듣기 싫어 시내 도심지 를 빠져 나갔다. 강화 조금 못미쳐 자 리한 ‘월곳’ 이라는 작은 마을, 그곳은

친구남매가 젖소 20마리 를 키우는 조그

현대사회는 정치의 영역이 아닌것이

마한 목장이다. 대학교육까지 받은 두

없다.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 심지어는

지식인 남매가 지금은 모두 버리고 떠

인간의 심성과 질병 나아가 남녀의 사

나는 빛바랜 고된 일을 떠안고 고향을

우고 허구헌날 복덕방에 죽치고 앉아

지키고 있었다.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

땅을 팔았다 샀다 하면서 거액의 돈을

경찰관으로 하여금 동족을 향해 합

아 주는 그들은 소똥이 잔뜩 묻은 몸빼

랑까지도 규정하는 것이 정치다.

챙긴다고 한다. 할일 없이 그 랜져를 굴

법적으로총을쏘게 허용하는경찰정치

바지 차림의 농군 그대로였다. 하지만

리며 사우나를 다니는가 하면 국내에서

는 무고한 젊은이의 꿈과 사랑과 인생

냄새 풍기는 작업복에 가리워진 그들의

노는 게 시시해 동남아 여행하며 뱀탕

전체를 총살시켰다. 정부가 지급하는

몸은 싱그러웠으며 힘써 일하는 사람

먹기에 바쁘다는 것이다.

1 억원의 배상으로 고통에 찬 젊은 아내

특유의 당당함과 아름다움이 표정과 말

끝마다묻어 있었다.

“있는 땅 팔아 펀하게 살어, 배워 가 지고 소똥 묻히고 살아서 되겠어?”

열심히 일하는 남매를 향해 불쌍하

투기는 유능, 일은 무능이라니 군인세상의 잘못된 정치때문

!

다는 듯 동네 사람들이 던지는 알량한 충고다.

의 패인 상처가 아물 수 있겠는가?

1990 년대에 들어와 3당 합당 이후 정부여당은 국민과의 약속을 위반하면 서 제멋대로의 정치를 펴고 있다. 특히 정경유착된 소수의 지배집단이

이처럼 극심한 투기의 마수는 이제

온통 나리를 말아 먹을 기세로 땅투기

농촌에 살기 때문에 설흔이 훨씬 넘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어 시 골 구석구석

에 열을 내고 있다. 10 월 1 일 한겨레

도록 시 집 장가를 못간 얘기에서부터

까지 뻗쳐서 농민들의 오장육부를 온통

사설에 따르면 ’ 89 년 토지가격의 총액

한심한 동네분위기의 단면까지 풍부한

뒤흔들어 놓고 있다. 투기나 사기가 직

은 GNP 의 10 배, 여기에서 발생한 실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가슴아픈 농촌생

업인불로소득자들은이 사회에서 유능

현이 익이 GNP 의

활에 접하게 되었다.

한 사업가로 인정받고 애써 일해 곧이

37. 7% 에 달한다고 인용 보도했다. 국민총생산의 약 38%

곧대로 사는 사람은 무능한 병신 취급

가 토지이득이라는 것은 정부가 내건

받기가 일쑤다.

투기억제 니 단속이니 떠 드는 것은 미봉

정부의 잘못된 농업정책의 희생자로 서 많은 농민들의 가슴아픈 이농현상은

모두가 익히 들어 온 바다. 그러나 이

이미 ‘월곳’의 작은 목장 주인 남매

책이었을 뿐 실질적인 억제정책과 무엇

보다 더 서글픈 것은 몰락한 농민들의

는 ‘배운 병신’이라는 현대판 별명을

보다도 정부의 의지가 없었다는 것을

삶을 짓밟고 일확천금을 거머쥔 땅투기

붙히고 동네에서 소외된 채 살아가고

단적으로 드 러낸다.

꾼들의 행태다.

있었다.

이곳에서도 땅띄기나

가진 동네 사람들은 짓던 농사 걷어 치

투기와 사기는 유능으로, 일은 무능

또한가지 아연실색할 일은 정부가 내놓은 45조2천억원이 넘는 내년도 예

배 다섯알의 보잘것 없는 가치로 변해버린 배추빛 추른돈 효댄팡-

당당한 유엔가

입국가요 경제도 국제수우l 20위라는데, 같은 배를 타고 가는 이 땅의 왜 접점 살기가 힘들어지는것일까?

4

서민들은


사회주의권의 변화까 곧 우리 정부의 독재성과 부패를묵인해도되는쪽으로

이해되면 완전한 언어도단이다- 사회주의권의 변호때l서 우리가 보편적으로 끌어내야 활 것은 독재와 부패의 척결일 뿐 오히려 민훌틀의 이러한 처참한

심판를 교훈으로받아틀여 이 땅의문제해결에 박차를가해야활것이다-

산안이다. 이는 금년 예산의 약 24%가

평가는 지금 어느 누구도 결론을 내릴

말로 국민의 힘에 의한 국민의 승리다.

늘어난 엄청난 팽창예산이다. 정부는

수 없기 때문이다.

통합야당의 출현은 지난

6. 20

광역의

임금상숭률을 한자리수로 묶으라고 호

물론 지금 이 문제를 놓고 사회주의

통을치면서도 1 인당담세앤 증가율 26

의 자기개혁이냐 몰락이냐에 대해 논쟁

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

근로소득세 증가율이 39%나 되도

회 선거 때 기권표

42% 가운데 다수에

을 벌이자는 것은 아니다. 가시적으로

다고 할 수 있으며 이는 곧 다가오는

록 세입 예산을 편성해 스스로 앞뒤가

보이는 현실만을 놓고 정리해 보면

90

총선거에서의 선거를 통한 정권교체의

전혀 흡에 않은 부당한 처시를 저지르

년대 들어 벌어지고 있는 사회주의권의

가능성 을 실험할 수 있게 히눈 실마리

고 있는 셈이다. 국민들에게는 점점 허

극적인 사건들은 이데올로기를 교조적

가 된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다.

%,

리띠를 졸라매게 만들고 정부만은 내맘

으로 받아들여 국민의 생활을 외면하는

대로 쓰겠다는 심사는 한마디로 국민을

부패한 관료조직과 정당이 민중으로부

우롱하는 처사다.

터 역사적 심판을 받는 것이라고 볼 수

민주정부수립의 대체세력으로서 분열없는 민주대연합으로 서길

있다. 다시 말하면상층의 정치관료조

사회주의 이념퇴색아닌

독재와 부패의 몰락일 뿐이다

직의 독재와 부패에 치를 떤 국민들이

새로 출범한 민주당에게 보내는 국

민주화된 제도와 윤택한 생활 보장을

민들의 바램은 여당에 대한 단순한 견

외치며 반기를 든 것이다.

제세력으로서의 역할이 아니라 국민의

이제 는 당당한 유엔가입 국가이며

어느 역사, 어느 체제를 막론하고 독

여망인 민주정부수립을 위한 대체세력

경제도 국제수위 20 위라고 선전하는데

재와 부패앞에서는 민중들이 반기를 들

의 역할이다. 그러나 명심해야 할 것은

같은 배를 타고 기는 이땅의 서민들은

어 왔다. 그러므로 사회주의권의 변화

아직까지 민주당만으로선거에 이길수

왜 점점 살기가 힘들어지는 것일까?

에서 우리가 보펀적으로 끌어내야 할

있는 전망은 희박하다. 민주당은 대등

것은 독재와 부패의 척결이다.

한 관계에서 민중당과 재야세력과의 진

돈 만원이라야 먹을만한 배 다섯알 이면 그만이다, 배추빛 푸른돈 한장의

정부여당은 말할 필요도 없고 야당

정한 연대속에서만 민주정부 수립의 역

위력이 1 년사이에 배 다섯알의 보잘것

과 운동권 역시 내부의 비민주성과 부

사적 과업을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이

없는 가치로 변해버렸다. 이처럼 물가

패의 요소가 있다면 과감히 청산짜고

다.

불안,

환경오염,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세력으로 크지

통합야당 이후 민중당은 민중정당의

교통난, 블랙리스트, 무차별구속, 성

않으면 이 반기를 우리나라에서도 결코

독자성을 유지하면서 민주당과 일정한

폭행, 한탕주의 문화가 독버섯 처 럼 번

피할수없을것이다. 그러므로사회주

연대를 꾀하는 방향으로 당의 진로를

져 하루도 편안히 살 수 없는 겁나는

의권의 변화가 곧 우리정부의 독재성과

결정하고 새로운 민중정당의 건설을 제

부패를묵인해도되는쪽으로이해되면

안했다. 바라기는 민중당의 보다 광범

완전한 언어도단이다.

마찬가지로 진

위한 민중세력화가 이루어져 명실공히

보적인 사회 를 만들고자 헌신해 온 운

민주야당대연합이 달성되기를 기대해

해도해도 안되는 민주화, 소련도 동

동가 역시 좌표를 잃고 침체되어 있는

본다.

독도 모든 시-회주의권도 저렇게 무너지

것도 금물 이다. 오히려 독재와 부패에

그리하여 ’ 92 년 총선거는 민주정부

는데 이제는 운동도 민주화도 포기하고

대한 민중들의 처참한 심판을 교훈으로

수립이라는 대목표를 놓고 야당을 지지

나 살길 찾아 돈이나 벌어 볼까?

받아들여 보다 적극적으로 우리의 문제

하는 국민 모두가 갈둥과 회의 를 말끔

사실 소련과 동유럽의 사건은 운동

해결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결론

히 씻어버리고 깨끗한 야당후보에게 멋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충격을 안겨 주

적으로 말하면 지금이야말로 혼란을 극

있는 한표를 던질 수 있어야 하겠다.

었다. 그러나 이 충격과, 우리 현실에

복하고 우리 모두가 새 뜻으로 올바른

벌써 새벽 3시다. 이 복잡한 정치의

서 목표를 잃고 좌절하거나 운동을 포

정치를 펼쳐 나갈 때다.

치안부재,

주택난,

세상이 되어 버렸다. 이제 우리 는 이러한 섯점에서 어떻 게 해야 히는가?

기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얘기다. 사회

이러한 변에서 볼 때 9월 10 일 야당

주의전의 새로운 정국에 관한 전체적인

통합선언은 그 의미가 크다. 이것이야

흐름을 생각하자니 갑자기 피곤이 몰려 온다. 나의 몸에 배여 있는 이 피로 역 시 잘못된 정치 탓이리라.

* <


편집실의 목소리/ ‘함께가는여성’ 지령 50호를 되돌아보며

한λ}람빽 옐켈첼음박 ·}년, 열사람빽 한절 음- 훌- 우}해 ‘함께 가는 여성’은 지금부터 4년전 인 1987년 9월 한국여성민우회의 발족 과 더불어 탄생되어 어느덧 지령 50호

를 맞이하였다. 여성단체가 하는 일이란 정부의 정 책이나 홍보해 주고 가끔 여류명사들이 모여 파티 비슷한 행시를 하는 것으로 인식되던 시절에 ‘함께가는 여성’은 뜻 있는 사람들의 기대와 사랑 속에 탄생 되어 뜨거운 의욕으로 시작되었다. ‘남녀가 평동하고 인간의 존염이 보 장되는 민족공동체 사회를 향한 여성들

의 힘찬 대열에서 받침돌이 되고자 한

스로의 공감 속에 뿌리 박는다’는 창간

의 무거운 보따리를 둘러맨 민우회원들

다’고 밝힌 창간호는 그러한 목적을 이

호의 정신을 여러각도에서 실행하려는

의 헌신성으로 이루어진 ‘발송부대행

루기 위해 첫째, 당당하고 진취적이며

노력이 기울여졌다. 나아가 민우회가

군’은 충정로 일대에 볼만한 ‘구경거리’

건강한 여성상을 고취시키고 둘째, 여

사무직여성들의 여성노동자운동을 위

로 매월 동장하였다. 초창기의 용셋인

성들의 연대의식을 돕고 셋째, 여성대

한 ‘사무직여성’이란 계간지를 따로이

쇄가 마스타인쇄로 바뀌고 발행면수가

중이 올바른 정치, 사회의식을 갖도록

발행하게 되고, 또 주부회원들이 생활

줄어든 사연도 결국은 모두가 그 웬수

힘쓴다는 편집방향을 세웠다.

‘함께가

소비자협동조합을 꾸리게 되자 ‘함께

같은 ‘돈’때문이었다.

는 여성’은 쓸만한 읽을거리가 아주 곤

가는 여성’은 다시 한번 좀더 구체적이

스러울 정도의 반여성적 기사가 온갖

궁했던 우리 여성 전부에게 뚜렷한 내

고 대중화된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화려한 화보와 편집기술로 화끈하게 치

참으로

모멸

용을 전하고자 애썼던 일종의 월간잡지

쓸모있는 기사, 실천과 연결될 수있

장되어 여성들의 눈 앞에 쏟아지는 이

로출발한셈이었다. 창간호의 내용을

는 기사를 찾는 노력으로 기획되었던

판국에 우리의 ‘함께가는 여성’은 독자

보면 노조건설에 몰두한 사무직 여성,

「주부의 직업병」이나 「한방칼럼」 등의

의 구미를 돋우게 하는 최소한의 장식

혼수문제, 생산직 여성의 상담사례, 공

기사는 여러 독자뿐 아니라 외부의 주

조차 하지 못하는 현실은 늘 안타깝기

해를 반대하는 주부 등을 다루고 있어

목을받기도하였다.

만하다

청년, 사무직 여성, 생산직 여성, 주부

‘함께가는 여성’ 50호 역사를 돌아보

그러나 ‘함께가는 여성’은 벌써 50호

에 걸친 거의 전 계층과 계급의 여성문

면 여러가지 어려움도 많았지만 제일

를 맞이하였고 앞으로도 계속 전진할

제를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사회

큰 곤란은 역시 재정문제였다. 편집실

것이다. 한사람의 열걸음 보디는 열사

의 다양한 여성문제를 계충별로 모두

의 제작팀들은 아이들을 끌고서 혹은

람의 한걸음을 위해 때로는 우리들의

다 포괄해 내기에는 역부족임과 아울러

임신한 몸으로 인쇄소로 집회장으로 동

작은 이야기들을, 때로는 우리들의 커

독자들의 관심과 의견도 집중되지 못하

분서주하고, 컷이며 사진 등을 되도록

다란 소망들을 꼼꼼하고 깐깐하게 펼쳐

고 산발적으로 나열에 그친다는 지적을

싼값에 얻느라고 땀을 뺀다. 인쇄가 끝

나갈 것이다. 민우회를 꾸리고 있는 회

받았으나 민우회 자체가 조직구도를 정

나면 이번엔 발송작전을 수행해야 한

원대중들을 위해 좀 더 충실한 회지가

착시키면서 ‘함께가는 여성’도 차츰 주

다. 손가락이 휘도록 겉봉에 주소를 쓰

될 것이며 이땅의 여성운동에 더욱더

부와 사무직 여성 중심으로 꾸며지게

고는서대문로타리에 있는우체국까지

많은 여성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옹골

되었다.

우편 보따리를 둘러메고 가야 하는 일

찬 징검다리가 될 것이다. 회원 여러

독자층을 집중시키는 과정에서 ‘분

에는 회원들의 자동차 신세를 지기도

분, 그리고 독자 여러분, 여러분의 따

명한 방힘ε을 제시하면서도 구호의 남발

하고 이웃집 분식 가게의 봉고차를 빌

가운 질책과 따뜻한 격려를 다시 한번

이 아닌 친절한 사실탐구로서 여성 스

리기도 하였다. 그러나 대부분 10 여개

부탁드립니다.

6

*


독자의소리

‘함껴,, 7~는 여성’ 어l 닙}란다

‘-

이주영(민우회 회원)

양해경(민우회 회원)

검혜란(민무회 회원)

처음 ‘함께가는여성’을 대했던 그날

요즈음은글자매체의홍수시대이다.

두드러진 생각을 접하면서 나는, 내가

의 기쁨이 기억난다. 일상의 굴레에서

각종 홍보물과 지면이 늘어난 신문들,

그저스쳐지나가는무덤텀한생활속에

허우적거리며 지쳐가는 풋나기 주부에

종류가 다양힌 잡지 등이 그러하다. 그

깊이 빠져 있는 듯한 무력감과 아울러

게 싱클레어가 데미안을 만나듯 그런

중 ‘함께가는여성’은 언뜻 눈 에 띄지는

그들에 대한 부러움을 느껴왔다. 그래

신선한 느낌으로 내게 ‘함께가는여성’

않지만 민우회를 아끼고 관심을 갖는

서인지 원고지를대하고보니 왜이리도

은 다가왔다.

사람들은 한면 한변을 소중하게 생각하

‘함께가는여성’을 통해 글쓴 이들의

손에 땀이 나고자꾸만움츠 러드는지·’‘

부여받은 역할에 비해 주부의 자리는

며 읽으리라 본다 나 역시 회원의 한사람으로 한면도

‘함께가는여성’은 나로 하여금 우리 주부들이 각자 처한 위치에서 당당히 홀로 서는 운동을 할 때 우리 사회가,

싱클레어가 데미요떨 만나 듯신선한느낌으로다가온 ‘함

빼지 않고 정독 (?) 을 한다. 평소, 신문 의 짜투리 기사를 먼저 읽고 중요한 기 사는나중에천천히 읽는습관대로주요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밝게 변할 수 있

째가는여성’! , 이제 나도 한

다논 확신을 갖게 했다.

걸음 발전의 받침돌로 서고프

읽는다. 매달민우회에서 한활동이 좀

더 자세히 디루어졌으면 한다.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다

기사는 나중에 읽고 뒤의 소식란부터

듬이 방망이’나 그저 막연히 알고 있음 으로 지나쳐버리고 있는 그러나 결코 가볍지않은정보들로가득한 ‘알고계

십니까’의 경우는 읽고 또 읽어보게 된

다.

점점 공허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던 지 난가을내앞에나타난 ‘함께가는여성’

은 가족법 개정, 수입농산물의 해독,

민우회에 대한휠톨쇼패를좀 더 자세허, 그리고 n띔껏 우리뜻

가공식품의 유해성, 유기농법, 환경문

펼휠수있는그낼l 벨리오킬---

제, 정치판을비롯요즘돌아가는 세상

회원들만의 작은 터전에서 좀더많은여성들를위한넉닉

한 마탕으로 발돋음하길------

이야기 동 내가 알아야 할 많은 부분을 다양하게 만족시켜 주었다. 여성과 주부로서 해야 하고 생각할

읽다보면이주재미있고유익한글이

일이 참으로 많음을 느끼고, 지난 30 년

눈에 띄기도 해서 여러 사람이 돌려가며

세월의 막연한 갈증과 억울함대신 나와

읽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내주위 를 새롭게 돌아볼여유가생기 게

특히 유소림씨의 ‘다듬이 방망이’는 아

되었으며,

‘함께가는여성’과 민우회를

주즐겁고도유익하게 읽고 있는 란이기

야기들을 기-슴 후련하게 풀어주고 있음

만난지 한해 를 채우면서 내 가 누구인지

도 하다. 아울러 주부인 나로서는 사용

을 느낀 것이다.

묻기보다어떻게 살아야송}는지 끊임없

하는 단어를 좀 더 순화시켰으면 하는

이 물으며 살아갈 자신이 생겼다.

바램이 있고 간혹 어떤 글은 비판을 위

반복되는 일상생활에서 ‘함께가는여 성’이 내가 느끼지 못하며 살아가는 이

앞으로비-리는것은몇몇우리회원만 의 작은 터 전이기보디는 깨어나는 여성

더불어 앞으로도 ‘함께가는여성’이

한 비판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 글

앞으로 깨어날 여성을 위한

새시대 를 창조하는 데 바르고 날카로운

넉넉한마당으로발돋음했으면히는바

여성성과 어머니의 품과 같은 따뜻함으

램이다

로 참된 여성의 역사를 한걸음씩 전진시

려니작은지면이못내아쉬울편집실의

이제준회원대신정회원이라는 이 름

킬 수 있도록 나아가길 간절히 바라며,

안타까움이 무언중에 내게 느껴지면서,

표를 달게 된 내게 ‘함께기는여성’은 정

이길에우리가한걸음을움직이는저력

발행에 필요한 경제적 부담 없이 마음껏

말 나와 함께 사는,

이 되야 하고 또한 그리 하고픈 마음과

뜻을 펴낼 수 있는 그 날이 언제 융끼

민우회회원으로서의책임감을느낀다.*

기다리면서 몇 자 적었다.

을 위한,

매달 기다려지는

소중한 친구가 되었음을 느낀다

*

도 있다고 본다. 너무나 많은 계층의 모든 뜻을 수용하

* 7


살며생각하며

‘합꺼까는여성’ 지령 50호를 맞아 〈살며 샘각하며〉란에서는 스스로의 삶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 나가 는 회원들을 E빠보았다. 그종 민우회 활동과 더불머 진정 우리 사회의 바람직한부부로 우뚝 선 안경순씨 댁의 살아가는모습을 남편되시는 이용교씨가 보내온 편지로 엇보고, 청년여성팀 권은주씨의 민우회 활동소감을싣는다.

참평등싹트는 우리 7t족 이용교 (민무회 회원 안경순씨 남편, 한국청소년연구월 주임)

나드리는 소모임 활동으로 이어졌다.

에서 계열적으로 추적하여, 그 결과를

둘째로, 문화활동과 대외연대활동은 온 가족이 힘께한 한마당이었다. 고 강 경대열사 추‘모집회와 6월 여성평화 한 마당은 우리 가족이 모두 참여한 행사 였다. 최루탄이 머리 위에서 터질 때, 나는 승재를 품에 안고 뛰면서 진한 부

소책자로 공표하고, 그것들을 엮어서 인권보고서를 출판해야 한다. 이밖에도 독립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배전의 노력 등이 요구되나, 실무 자들이 거의 무보수나 다름없이 일하는 현실을 보면 입을 다물 수 밖에 없다.

성애를 체험하였고, 기존 질서에 도전 하는 시민운동이 승재의 말처럼 “전쟁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앞의 행사가

들어가며 양성평등을 표방한 젊은 사무직 여 성들의 모임이 80 년대 초에 을지로의

한 낡은 건물의 구석진 방에서 시작되 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남성은 많지 않

최루탄에 의해서 강요된 눈물을 짜낸 날이라면, 평화한마당은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눈물을 흘린 날이었 다.

“우리들의 죽음” 이란 노래를 듣

을 것이다. 그 모임이 오늘날 이땅에서

고, 이 땅에서 눈물 흘리지 않을 부모

가장 주체적인 여성운동체로 전환되는

가 몇명이나 될까?

과정을 눈여겨 보았던 내가 여성민우회

이처럼 민우회의 활동은 경순씨를

한 회원의 남편 신분으로 이름을 쓰게

통로로 해서 우리 가족이 이땅의 현실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 민우회에 대한

을 직시하고1 대안을 모색할 수 있는

인상을 느낀대로 쓰고, 아울러 남자의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한 사람으로서 민우회에 대한 작은 바

램을 적어본다.

민우회에 대한 작은 바램 여성민우회는 참여의 뜻을 직장여성

민우회 활동에 대한 인상

평등한 가족 공동체를 지향

하며

에서 가정주부로 확대시키고, 여성의

남아선호사상은 할머니와 어머니가

한국여성민우회는 “우리 사회 여성

인권을 향상시키는데 큰 공헌을 하였으

더 강하기 때문에 불평등은 결국 여성

들의억압적현실을주체적으로극복하

나, 보다나은미래를위하여나의바

들의 탓이라고 섣부르게 진단히는 사람

고사회민주화에 기여할목적”으로 열

램을 두가지 말하고자 한다.

도 있지만, 이러한 생각은 지나친 편견

가지 활동을 한다고 한다. 그 중에서

첫째, 부모- 자녀교육, 부부교육이

필자가 의미있게 지켜본 활동과 직접

신설되면 좋겠다.

여성들의 억압적인

참여한 활동을 중심으로 보면 디음과

현실은 가정을 통해서 사회화된다는 측

같이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이고, 남녀불평등의 피해는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도 입고 있다논 사실은 널 리 알려진 사실이다.

면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므로 어머니

불평등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첫째로, 소모임활동은 엄마와 아이

와 딸, 부모와 자녀, 부부가 함께 참여

여성이 먼저 깃발을 들었지만, 이제는

들 모두의 관심사이다. 내 아내인 경순

하여 남녀 불평등한 현실을 인식하고

이에 관심있는 남성을 운동에 참여시켜

씨가 여성민우학교 4기생으로 등록힌

평등한가족공동체를모색하는교육 •

서, 양성평등의 시각에서 자녀를 가르

이래로 4살박이 승재와 연년생인 다울

훈련사업을 신설해야 한다.

치고, 스스로 평등한 부부로 서야할 때

이다.

이에게 민우회에 가는 날은 “서대문 가

둘째, 가정주부 인권보고서를 출판

는 날” 로 불리워지고 이 날은 “신나는

하면 좋겠다. 현재도 ‘함께가는여성’이

내가 관념에서 벗어나서 일상생활속

날” 임에 틀림없다, 아이들은 지하철 타

홍보활동을 훌륭하게 하고 있지만, 홍

에서 평등한 가족생활을 지향할 수 있

고, 아이들을 만나며, 간식도 먹는다는

보- 선전

조사연구- 상담활동을 체

었던 것은 전적으로 민우회 회원인 아

기쁜이 우선했겠지만,

엠마와 아이들

계적으로 연계해서 여성운동에서 소외

내의 덕택이다 이 사실을 많은 남편들

모두에게 일주일에 한번썩 하는 즐거운

되어온 가정주부의 인권상황을 각 분야

에게 알리고 싶다.

8

*


하나됨을추구하는 진정소중한시간들 권은주(민우회 청년여성팀)

던 청년여성팀은 모임 내의 사람들이 공 통으로 하나의 주제를 정해서 자발적인

토론을 하는 형태였다. 그중에서 ‘사무 직 여성의 노동’ 에 대해 학습하고 토론

는다. 특히 대외적으로 드 러나는 민우

회의 활동과 내부회원들의 휠동 이 서 로 따로 떨어진 것으로 느껴지기 때문인지 도 모르겠다.

을 했을 때 는 모임 의 구성원들이 직장

한국 사회에서 여성운동은 아직까지

경험 이 없어서 이해의 곤란함과 한계 를

도 벡안시 당하며, 중요성을 인정받지

-끼기도했다 그러 나 모르고있던사

못하고 있다. 더 구니 사무직 여성운동

실을 알아나가고, 서로간의 의견 교환

은 그 뿌리가 깊 지 못하고,

함께나갈수있는 세상! 올바른삶

을 통해 여성 들 이 사회 속에서 겪을 수

할 수 있다. 그러기에 이 를 위해 일하

시작이라

의 비결은 바로 혼자 히는 외로운 고민

밖에 없는 문제들의 해 결 방안과 대안

고 있는 여성민우회가 무척 귀하고 소

이나노력이 아니라함께 생각하고, 행

을 고민 할 수 있었던 점은 참으로 기억

중한 단체라고 생각된다.

동하는 데에서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

에 남는 일이다.

여성 들은 ‘여성’이리는 이유만으로

내가 여성민우회에 들어와서 느꼈던 시

나는 우리 모임의 학습과 토론 이 한

하나가 될 수 있다. 이제는 한두명 뛰

간들-특히 내가 속해있는 청년여성팀

사람 한사람에게 이 사회의 모순과 여

어난 여성 들 의 몸부림 이 아니라 함께

은 지금의 나에게는 너무나 귀하고

성의 문제 에 대한 인식 을 깊 게 하는데

함으로 이 땅의 민주화와 여성의 굴레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

를 힘있게 벗어 버릴수 있으면 한다.

무엇보다도 여성민우회 를 통해서 함

편으로는 전체 여성민우회의 활동 방향

또한그러한여러가지 방법과내용들을

께할 수 있는 사람들을 알게 된 것을

과 민우회 소모임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함께 찾을 수 있는 통로를 담당해줄 수

기쁘게 생각한다 그동안 내가 속해 있

있고 기여하고 있는지 잘 그려지지 않

있는 여성민우회가 되기 를 바란다.

소중한 시간들 이다.

*

()


만남/90년대 사무직여성노동자운동의 작은 마부들

이땅의 ‘전자}노똥자’로남고싶다 최근몇년사이 사무직여성노동자의 체몫 찾기’목소리가높아져 가고있다 서울뿐아니라각지역에

서도 부당해고와 결혼퇴직제, 차별임금에 맞서 꿋꿋하게 싸우고 있다. 그 많은 사무직여성노동자 중에서도 ‘90년도이후해고와구속그리고회사의회유에도굴하지 않고건강하게버터나기는 5명을 소개한다. 이들은 90년대시무직여성노동자운동의수레를이플어갈작은마부들이다. 이들의투쟁이 이 땅 시무직여성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리라 생각해 본다. ---편집자

“현대왕국에 맞선

다.

작은 거인”

89 년 노조는 초대위원장이 사퇴한

현대건설 검은옥씨 88년 노조설립과 동시에 서정의위원 장 납치사건으로 세간에 더욱 유명해진 현대건설노조,

주집행부를 탄생시키는데 중요한 역할 을 맡았다,

뒤 다소 불안정한 직무대행체제로 들어

그러나 회사는 현대중공업 노동자에

섰고 이를 틈타 회사는 계획적인 노조

게 식칼테러를 휘두르던 노조탄압솜씨

탄압을 시작하였다.

를 사무직노동자들에게 발휘하면서 조

정주영회장이

‘사무직노조 불필요

합간부들을 해고해 버렸다. 이제는 혼

재벌그룹 현대는 문화

론’을 공개적으로 선언한 뒤 밀어붙이

자가 아니라 민주노조 간부들과 함께

부장으로 동분서주했던 김은옥씨의 부

기 몇 개월만에 조합원탈퇴의 회오리바

하는 출큰투쟁이 또다시 시작되었다.

당해고를 시작으로 2년만에 5명을 더

람이 노조를 휩쓸었다. 이러한 바람속

그리고 그 와중에 구사대에 의해 목이

해고시킴으로써 그간 현대의

역사가

에서 급기야는 89년말 김은옥씨는 부당

졸리고 구듯발로 얼굴이 짓이겨지는 폭

“착취와 탄압의 세월” 임을 명백히 드러

인사발령을 받았고 김은옥씨가 이에 불

행으로 병원에 입원까지 해야 했다. 그

내었다. 어려서부터 노래와 율동에 뛰어났으 며 유치원 교사가꿈이었던 김은옥씨는 어려운 집안사정으로 대학진학의 꿈을 포기해야 했다. 84년말 당당히 현대그 룹 공채로 입사,

처음 몇년은 일하는

당찬 문화 쩨주문인 김은옥씨는

재미에 빠져 발랄하고 천진난만한 여직

복직되는 그날까지, 현대그룹

원시절을보냈다. 그러나이러한초기

노동자들이 인E딸케 사는 세월을

의 시기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대졸

맞는 그날까지 ‘현대왕국때| 맞서

과의 엄청난 임금격차에다 ‘커피, 카피

당당히 투쟁을 계속할 것이다

아가씨’에 머무는 현실은 부당함을 넘

어 폭발직전의 분노 그 자체였다. 여직원들의 누적돼온 차별대우, 남

복하자 90년 3월 인사명령에 따른 불복

러나 김은옥씨는 해고 자체의 부당성,

직원들의 건설업계의 불안정한 인력관

종으로 ‘눈엣 가시’였던 그를 해고시켜

민주노조의 탄생, 외부의 지원과 격려,

리에 대한 불만속에서 88년 노동조합이

버렸다.

그리고 자신의 확고한 투지로 복직은

관심 속에 결성되었다. 이를 시작으로

이때부터 현대왕국을 향한 ‘작은거

결혼퇴직제, 커피타기, 책상닦기는 점

인’의 기나긴 복직투쟁이 시작된 것이

현재 권고사직무효소송재판이 1심에

차 ‘흘러간 옛노래’가 되어갔다.

다. 이 ‘작은거인’은 해고와 동시에 그

서 패소했고 2심에서는 기각, 대법원에

룹본사 계동빌딩 앞에서 ‘부당해고 철

상고 이유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한편

자주 드러들며 이일저일 거들던 김은옥

회’를 향한 출근투쟁을 전개하였다. 노

지난 9월1 일자로 건설노련 문화부차장

씨는 문회부장직을 맡게 되면서 그야말

조에서도 그녀에 대한 지원을 결의하였

으로 발령, 다양한 문화활동을 벌여나

로 그녀의 살맛나는 새삶이 시작되었

으나 두달만에 이를 번복 어용노조임을

가고 있다. 당찬 문화 재주꾼 김은옥씨

노조사무실이 근무부서 바로 옆이라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동시에 회사에서는 그녀를 소위

드러냈다. 이에 김은옥은 건설노련으

는 복직되는 그날까지 아니 현대그룹

‘위험인물’로 점찍어 놓았고 그들의 눈

로 출근하며 현대 24 개 계열사에 호소

노동자들이 인간답게 사는 세월을 맞는

에는 만만한 일개 여직원 김은옥씨에

문도 보내고 방문도 히는 동시에 내부

그날까지 현대왕국에 맞서 당당히 투쟁

대한 회유과 협박으로 탄압을 시작하였

민주노조 추진위원들과 함께 제 3 대 민

을 계속할 것이다.

다.

10

*


결혼이진정 퇴직의 사유가 핍니까?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검진옥씨

“본건 신청은 피신청인의 부당전직 으로 판정한다. ” “피신청인은 신청인 을 즉시 원직복직시켜야한다. "

지난 6월 25 일 부산 지방노동위원회 는 부산 파라다이스비치호텔에 근무하 는김진옥씨에 대한 2년여에 걸친호텔 측의 결혼퇴직압력은 부당하다는 판결

을내렸다. 하지만회사측은이에불복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청구를 하여 현 재 계류 중이다. 87년 남녀고용평둥법이 제정되고 난 뒤 법적으로는 결혼 후에도 계속 일할 수 있도록 되어 있지만 실제 노동현장 에서는 법망을 피해 음으로 양으로 퇴

직을 종용, 스스로 사표를 쓰도록 하는

열십허 일해온 여성을 가화없이 내쫓으려는 기업의 봄건적이고

비도덕적인 행위, 여성을 직장의 꽃으로만 요구하는 노동현장의

관행을 깨뜨리기 위해 김진옥씨는 결혼퇴직 철펴싸범에 열과 성을 다해뛰어틀고있다.

것이 현실이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김진옥씨.

사표를 써라. n 는 매몰찬 반응뿐이었

노위에 출석하자 중노위의 심사관은

올해 나이 36세, 파라다이스비치호텔

다. 오히려 판촉부장은 “청첩장을 왜

“끝까지 싸워도 이로울게 없다. 싸워서

판촉부에 12 년째 근무하고 있는 그녀는

돌리느냐. ” 고 반문했다, 파라다이스비

이기더라도 나중에 해고 건으로 나와

재난 80년 관광통역 안내원 자격증소지

치호텔의 ‘결혼 후 근무 불가’방침으로

다시 만나게 될것이다.”면서 합의를종

자로 영어 일어에도 아주 능통하여 그

많은 여직원들은 결혼한 사실을 숨기고

용핸 한편 지노위의 판정을 뒤집는

실력을 인정받으며 입사를 하였다. 그

임신을 하게 되면 조용히 사표를 내고

항복문서에 가까운 합의서를 심사관이

러나 지난 89 년 그녀가 결혼을 하자 호

떠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었다.

직접 작성, 합의를 강요해 누구를 위한

텔측은 종전에 하던 업무와는 전혀 다

김신옥씨의 용기있는 행동에 맞서

른 업무로 발령을 내고 심지어 야간 근

호텔측의 고사작전이 시작되었다. 결

이미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

무를 요구하기도 했다.

혼휴가를 마친 89 년 12 월 2 일 다른 직

는 결혼퇴직제철폐를 고수하기 위해 그

원에게 업무 인수 인계를 지시, 대기발

저 열심히 일해온 여성을 가차없이 내

으로 하는 것이 저의 생활철학입니다.

령, 다음 해인 90 년 4월에는 공한지세

쫓으려는 기업의 봉건적이고 비도덕적

86 년에는 모범사원으로 표창을 받고

를 면하기 위해 가건물로 설치한 대중

인 행위는 김진옥씨에게 자신의 일이

87 년에는 영전이리 할 수 있는 판촉원

음식점 커피판촉으로 전보. 이렇게 해

혼자민의 문제가 이-님을 깨닫게 해줬

으로 발령을 받은 후 제 능력을 회사가

도 김진옥씨가 사표를 쓰지 않고 계속

다 승소하리라는 확신, 일에 대한 애

인정해 준다는 생각에 더욱 일하는 보

버티자 “인사고과 결과 2회 이상 최하

착과 가족 및 여성단체의 지원은 김진

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

위 평접자는 해고한다. ”는 사규를 남

옥씨가 외롭지 않고 당당하게 싸울 수

그녀는 공항에서 만나는 수백명의

용, 3년이상 근무한 101 명 을 승급시키

있는 힘이 되주었다. 은행여행원 결혼

여행사 안내원들을 한번 만나면 이 름과

면서 김진옥씨에겐 가장 낮은 점수를

각서제도의 철폐, 대한투자신탁 주소

특정을 기억해 다음 만남에서는 부드럽

줘 승급에서 누락시켰다.

“무슨 일이든지 열과 성을 다해 열심

노동위원회인지 아연하게 하고 있다.

녀씨사건 등으로 구시대의 유율인양 생

고 자연스런 분위기를 이끌어 낸다든지

이러 는 과정에서 김진옥씨는노동부

각되는 결혼퇴직제를 없애기 위해서는

몇년간 찾이-가지 않은 사례비를 챙겨주

에 진정 및 구제신청을 냈고 승소 판결

아직도 여성노동자의 끈질긴 노력이 요

는 둥 어는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을 해

을 받았다. 승소판결이 나자 조용히 지

구된다. 김진옥씨의 결혼퇴직철폐싸움

왔다.

원을 해췄던 여직원들은 물론 남자들까

은 여성을 ‘직장의 꽃’으로만 요구하는

지도 어려운 일을 해냈다며 격려를 아

노동현장의 관행을 깨뜨리고 여성의 평

끼지 않았다.

생평동노동권을 확보하는 밑거름이 될

여행사 고객유치실적 159% 라는 높

은 신장률을 올려 ‘남자 열몫을 해낸 다’는 칭찬을 들으면서 일을 해왔지만

지 노위판결에서 이긴 김진옥씨는 하

결혼 후 회사는 그녀에게 “내일로 당장

지만 또 다른 벽에 부딪혀야 했다. 중

것이다.

* 11


여의도 63벌딩에 민주노조깃발을!

조합원들이 진정 주인인 민주노조만이 노동자를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한다

는 신념으로 민주노조가 건설된 때까지

대한생명보험주식회사 검화연씨

끝까지 싸우겠다고 굳세게 잡은 손에

‘시험거부 선동 및 고사장 질서문란’

힘을 주어 다짐하고 있다.

이라는 학교시험장을 연상하게 하는 사

*

구속으로 단련된 여성노동자

유로 해고당한 대한생명의 김화연씨. 그는 오늘도 해고의 계기였던 성차별적

대한교육보험홍은숙씨

여직원 승진시험을 깨기 위해서는 민주 노조가 건설돼야 한다며 바쁘게 활동하

사무직 노동자가 구속됐다구? 아직

고 있다.

은 넥타이 부대, 치마부대가 노동조합 을 결성해서 투쟁을 할 수 있는 노동자

83년 학교추천으로 대한생명에 입사

한 김화연씨는 일하는 재미, 동료들을

사귀는 재미로 시간가는 줄 모르게 입 사초기를 보냈다. 그러나 아침 8시 30 분에 출근하여 퇴근하기까지 눈코뜰새

없이 일하지만 여직원의 업무를 하찮게

라는 사실에 익숙하지 않은 때였다. 혹

해고의계기였던성화별적

그럴 수 있다 하더라도, 구속을 불사하

여직원승진시험을깨기위해서는

민주노조가건설되어야효따며 김화연 싸는 오늘도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

면서까지 싸울 수 있는 노동자들이라고 는 생각하지 못했었고, 아니 그보다는 펜대나돌리는, 폭력적이지도, 위법적 이지도 않을 것 같은 사무직 노동자들

보는 현실을 점차 느끼게 되었고 자존 심이 몹시 상했다. 희망에 차 시작한

“저는 오히려 회사에 감사하고 있습

의 투쟁에 공권력이 투입 및 대량구속

직장생활이였기 때문에 그 실망은 더욱

니다, 회사측의 탄압을 받으며 소신 없

사태가속출하리라고는상상할수없었

컸다.

고 자신 없이 시작했던 노동운동을 차

다는 것이 진심이었같다.

87 년 민주화의 물결을 타고 대한생 명에서도노동조합결성 움직임이 일어

났고, 처음에는 점포장들을 중심으로

츰 한단계씩 강도를 높일 수 있었고 의

“형을 언도 받는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저 판사와 검사는 내가 알고

식도 강하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어렵게 만들어진 노동조합이

있는 익숙한 인간은 아니구나, 이제까

‘점포장은 사용주’라는

2 대 집행부가 들어서면서 어용화되었

지 가졌던 일말의 환상과 기대가 무너

터무니 없는 이유로 노동조합 설립신고

고 어용위원장은 회사측과 결탁하여 여

지는 순간이었죠.”

증을 반려받아 준비과정이 모두 헛수고

직원승진시험을도입하기에 이르렀다.

90년 5월 홍은숙씨와 우리는 이렇게

가되고말았다. 다시영업소여직원들

성차별에 의한 임금차별에서 업무차별

같은 환상을 깨버려야 했다. 자신의 노

을 중심으로 노조결성 움직임이 보였

에 의해 임금차별로 전환한 신인사제도

동으로 살려는 사람은 어떤 처지에 있

다. 영업소 여직원들의 근로조건은 형

를 도입함으로써,

건, 남의 노동으로 살려는 사람들과 적

편없어 출퇴근시간은 일정치 않았으며

여직원이 3급을 JI 여직원으로 가는데

준비되었으나

입사 7년 후 4급을

대적 일 수밖에 없다는 것 말이다.

휴일출근도 밥먹듯 했고 더구나 생리휴

시험을 치르는 것이다. 엄밀한 의미에

우리들의 홍은숙씨 (26세) 는 가난한

가는 사용할 수조차도 없었다. 문제는

서 승진이 아니고 승격인데도 시험을

집에 l 남3년중 오빠를 위로한 장녀로

본사였다. 본사 책임을 맡은 김화연씨

치름으로써 여직원간의 경쟁과분열을

태어났다. 70 년대 오일파동을 겪으며

는 각 부서 입사동기를 중심으로 여자

일으키는 제도였다.

그나마 하던 가내공장마저 문을 닫자

문제점을 느낀 여직원들이 모임을

부모님께서는 포장마차에서 행상 외판

설명하고 노조가입서를 받아나갔다.

가지고 스스로 판단하여 시험에 대처하

까지 닥치는대로 해서 생계를 꾸려갈

근 한달 동안을 뛰어다녀 조합원수를

기로 결정한 후 총 응시자 348 명중 김

수 밖에 없었다. 아버지께서 사우디로

늘려갔고 드디어 노동조합을 결성하였

화연씨를 포함한 33 명이 백지시험지를

돈벌러간 사이, 오빠는 학생운동을 하

다. 워낙 비밀로 진행된 일이어서 노조

내고 퇴장해 버렸다.

게 됐고, 차비도 없이 학교를 다녀야

화장실에 모임을 갖고 노조의 펼요성을

결성때 길길이 날뛰던 회사측의 공작은

없었다. 노동조합 부위원장으로 선출된 김화 연씨는 관리자들의 회유와 협박을 받을

시험거부주동자로몰린 김화연씨는 한번의 소병기회조차 없이 90 년 9월

29

했던 홍은숙씨는 그런 오빠를 미워하면 서, 대학을 포기 취직을 하게된다. 그

일 해고통지를 받고 다른 사람들은 징

콧이 84년 12월에 입사 90년 8월 1 일자

계를 받게 되었다.

로 해고된 대한교보이다. 입사초엔 월

현재 김화연씨는 대한생명 최순영회

급도 많았고, 대기업이라 자부심도 컸

한 일이라고 자신을 격려하게 되었다.

장을 상대로 부당해고구제신청을 제출

고, 과분한 느낌조차 가졌었다. 그러나

결국 김화연씨는 노조설립신고증을 받

해놓고 재판중에 있다. 대재벌과 맞서

3∼ 4개월이 지나자 복사, 커피 둥의 단

은 보름 만에 영업소로 부당발령을 받

싸우고 있는 김화연씨를 비롯한 대한생

순 잡무에서 부터, 고졸이기 때문에 당

게 되었다.

명의

하는 무시속에 보통사무직 여직원들이

수록 더욱 오기가 생겨났고 본인은 잘

12

민주노조추진위원회 동료들은,


밟아가듯이 대학을 다니고 싶은 욕구가 커갔다.

좀더 배우면,

이런 무시에서,

이런 잡무에서 해방되겠지. 용케도 야 간대학에 들어갔고, 보통의 대학생처

사무직 여성운동의

수레를끄는작은마부 부산여성회 검순득씨

연 · 월차휴가 등 법에 보장된 당연한

권리들을 따냈다 회사는 이 만만치않 은 여자를 그냥 두지 않았다. 다른 여 직원과 분리시켜 여직원 혼자뿐인 3층

럼 써클에도 가입했다. 그런데 그 써클 활동을 하게 되면서 홍은숙씨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기는 것인가 알기 시작했

다. 오빠의 도움으로 그리고 무엇보다

현첨에서 겪은고민과실천, 회사의 탄압을 이겨나가며

도 당시 설립준비가 한참이었던 노조가 홍은숙씨의 새 희망이 되기 시작했던 것이다.

대훌속에서 키워온 지도력으로 김순득씨는 사무직여성운동의

7}난해서, 여자이기 때문에,

짓눌리고, 억눌리기만 했던 삶에서 벗

수레를 힘차게 끄는 마부의

어나, 평등한, 새로운 인간관계를 느끼

역활을하고짜효빠

며 산다는 것 ! 노조일은 정말 ‘재미’

있었다. 그러다 90년 5월, 보험사노동 자들의 숙원인 안정된 직장을 이루기

위한 인사-권쟁취 문제를 가지고,

협 • 엄투를 맞아 투쟁하다가 홍은숙씨 는 집행부장으로서 구속과 해고를 맞게 된다.

‘사소한 차이’ 를 극복하지 못했

던 분열에도 실패의 큰 요인이 있었다.

부산여성회부회장 김순득씨는 낮에

의 외진 부서로 이동시키는 한편 후배

는 회사일, 밤에는 단체일로 하루 24시

여사원보다 더 낮게 임금을 주고, 주임

간이모자란다.

자리도 다른 후배의 몫이 되었다. 무엇

6년전 그녀는 현재 다니고 있는 한은

보다 힘든 일은 회사가 동료나 후배사

상호신용금고에 입사했다. 중소금융기

원들에게 그녀를 ‘배후 주동자’ ‘불순

관이었지만 초기에는 좁은 취업문을 뚫

분자’로 매도하고 이간질 시키는 일이

고 입사했다는 당당함과 자부심으로

었다.

‘발랄한 여직원’시절을 보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단순반복노동, 남성의 보

그럴쯤 그녀는 부산지역에서 여성단 체결성준비팀에 합류했다.

조업무, 복사 등 잔심부름이 반복되는

새날여성회는 여성운동의 대의 속에

생활에서 새로운 출구라며 찾은 것은

서 사무직여성운동을 풀어가자는 결의

대학입시학원. 그녀는 수강생의 상당

로발전적 해체를하고새로출범한부

수가 자기와 같은 사무직여성들임을 알

산여성회로 흡수, 통합하였다. 1990 년

고 놀랐다. 어 느새 현실에서 탈피하고

3월 사무직여성노동자와 주부를 중심

싶은 자신과 동료들의 ‘허망한 꿈이루

으로 한 대중조직체를 지향하는 부산여

가넌해서, 여자이기때문에,

기’를 발견하고는 현실을 바로 보고 함

성회가 결성되었고, 그녀는 사무직회

짓눌리고 억눌리기만하던

께 고민할 친구들을 찾아나섰다. 그녀

원을 대표하는 부회장으로 선출되었

는 졸업앨범을 뒤져 25 명의 동창생을

다.

삶에서 벗어나평등하고인간적인

모아 의기투합해 88년 2월 ‘새날여성

“회사일과 단체일이 벅차지만 많은

회’ 를 결성하고 회장이 되었다. 각자의

사무직여성노동자를 만나면서 새로운

지적 욕구를 채우고 의미있는 삶을 만

의지가 생겁니다. 앞으로 그들과 함께

들자는 소박한 취지로 독서반, 기타반,

울고 웃으며 사무직여성의 문제해결을

풍물반, 시사반 등 소모임을 만들었다.

위한 힘있는 단체로 키워나가야지요”

2 년여 동안 5 기 모임까지 100 명의

대중속에서 올라온 지도력으로 그녀

그럼에도 우리들의 흥은숙씨는 조금

회원으로 불어났다. 사무실도 없었지

의 몫은 사무직여성운동의 수레를 힘차

도 기가 꺾 이지 않았다. 단결의 교훈을

만 회원들이 월급에서 조금씩 떼어 회

게 끄는 마부의 역할이리라.

사람관계를느끼게해훈

‘노조일’로 인해 구속,해고를 맞았지만

흥은축씨는조금도 기가 꺾이지 않는

‘진짜 노동짜'OI다

되새기면서 이젠 뭔가 더 잘할 수 있겠

비로 모임을 운영하였다. 그녀는 ‘참한

다고 생각한다. 하루빨리 복직을 해서

여직원’에서

“똘똘한 여성노동자’로

과 실천, 회사의 탄압을 이겨나간 새로

보험창구앞에서 손님들과 상담도 해보

변하였다. 회사 선후배들도 새날여성

운 의지들은 앞으로부산지역 사무직여

고, 동료들과 점심도 먹어보고 싶다는

회에 가입해 함께 활동했으며, 회사내

성노동자운동이 한걸음씩 발전해가는

홍은숙씨는이땅의 ‘진짜노동자’이다.

에 서도 여직원회를 만들어 생리휴가,

데 귀중한 디딩돌이 될 것이다.

*

지난 몇년간 현장 속에서 겪은 고민

* 1꺼


꽁트

/

‘함께가는 여성’ 50호기념

지금 막 내려 놓은 전화기에서 다시 신호음이 울렸다. 어질러진 현관 앞을

정리하려던 영숙씨는 얼른 수화기를 집 어 들었다. “서 영 엄마유? 나 503혼데, 갑자기

친척이 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을 했

]거I

그}

잖우. 그래서 집에서 기다렸다가 물건 을 받아야 하는데 이렇게 나오게 됐다

우. 여기 대학병원 앞 버스 정류장인데 아무래도 버스가 더디오는게 가는데 시 간이 꽤 지체될 것 같아 전화했다우.

그래 공급은 왔수?” “네, 조금 전에 왔어요. 그런데 잘 안들려요. 좀 크게 말씀하세요. ” 한길가의 차량 소음에 묻혀 평소 우

렁우렁하던 503호 아주머니의 목소리

\셈

는 귀를 잔뜩 종그리고 들어야 알아들 을 수 있었다. 잡음 사이로 들리는 어

L~

λ-{ 고혜정 (민우회 회원)

시도록 할께요.”

렴풋한 수화음에 반비 례하여 영숙씨의

수화기를 내려놓은 영숙씨는 조심스

목소리는 자연 필요 이상으로 볼륨을

럽게 안방문을 열고 남편의 안색을 살

높이고 있었다. 옆에서 들으면 마치 악

폈다. 묵묵히 넥타이를 풀고 있는 남편

을쓰고있는것처럼. 열려있는현관문

의 눈빛은 냉랭하기 그지 없었다.

,을 밀치고 남편이 들어온 것은 바로 그

남편은 화가 나도 좀체로 언성을 높

때였다. 아직 아무도 찾아가지 않은 채

이는 법이 없었다. 화가 날수록 오히려

쌓여있는물건들과막내가드나들며 헤

시선 한번 주지 않고 자물쇠를 채우듯

뜨려놓은 〈함께가는여성〉, 안내장 등

입을 굳게 닫아버리기 일쑤였다. 일체

으로 현관 앞은 미친여자 속곳 널려있

의 의사소통 수단을 차단한 남편의 기

듯 어질러져 있었다. 하지만 영숙씨는

분을 감지하는 유일한 방법은 그의 눈

날째게 달려나가 남편을 맞아드리기는

빛과 표정을 읽어내는 것이었다.

커녕 여전히 전화기 옆에 붙들려 있을

“당신 밖에서 무슨 일이 있었어요?”

수 밖에 없었다,

“물건을 우리집 앞에 그냥 떨어뜨리

고 갔을텐데 걱정이 되서 말이유. 우리

“현관 앞이 너무 지저분했죠? 그럴

수 밖에 없었어요.”

통로 사람들은 아무도 전활 받지 않아

서 서영 엄마한테 좀 챙겨달라고 부탁

“미안해요오---”

하려구.”

영숙씨는 수화기를 귀에 바짝 갖다

“오늘 생협 물건이 늦게 와서 그래

댄 채로 남편을 바라보며 어색한 눈웃

요. 고속도로에 사고가 생겨서 생산지

음을 보냈다. 남편은 입 속 가득 바람

에서 올라오는 차가 늦게 도착했대요. ”

을 집어 넣고는 도깨비집처럼 널려진

현관풍경을 잠시 내려다 보더니 다음 순간엔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는 이렇

않았다. 오히려 한겨울의 북풍한설같

다 할 말 한마디 없이 안방으로 들어가

은 격분의 회오리를 한바탕 휘몰아치지

버리는 것이었다. 심상치 않은 바람을

않는 것만도 다행으로 여겨야 할 것 같

았다 이럴때남편을자극하는것은별

일으키면서. 제가 저희집에 가져다

로 현명한 일이 아니었다. 시간이 지나

놓죠뭐 . 저녁 준비 할 시간이 다 되었

면서 차츰 분노의 불꽃이 사그러지기를

으니까 다른 분들께도 연락해서 찾아가

기다렸다가 말을 꺼내는 것이 상책이었

“그러세요.

14

남편의 굳은 표정은 쉽사리 풀리지


각자 주문한대로 물건을 덜어 담고

던 밑반찬이 전부였지만 영숙씨는 어찌

셈을 치루면서, 안내장을 읽어 보거나

나 서둘렀는지 칼질을 하다 손가락까지

〈함께가는여성〉을 뒤적이면서 이야기

베고 말았다 그나마 국은 짜고 콩나물

오충까지 쉬지도 않고 뛰어올라가니

꽃을 피웠다. 생협차가 제시간에 도착

은설익어비린내가났다. 이제남편의

가슴이 왈랑거리며 숨이 가빠졌다. 과

하는 날이라면 들어와 차라도 마시면서

얼굴은 별정게 달아올라 폭발하기 직전

연 503호 앞에는 생협 물건이 두 바구

담소했을 터이지만 이날은 제각기 저녁

이었다. 아이들은 공기가 심상치 않음

니나 놓여 있었고, 바람에 날렸는지 주

준비에 바쁜 시간이라 계산을 마치고는

을 느꼈는지 밥그릇을 비우자 후딱 자

문계산서가 계단참 아래로 떨어져 있었

모두들 총총히 집으로 돌아갔다.

다. “당신 피곤한데, 쉬세요. 나, 옆 통 로에 잠시 다녀올께요. ”

기들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아이들이

다. 껑껑거리면서 바구니를 끌고 내려

아니 이게 무슨 냄새야, 그 사이 불

들어가자 남편은 수저를 탕 소리가 나

오면서 조합원들 집의 벨을 눌러 보았

위의 닭도리탕은 타서 눌어붙었고, 막

도록 내려놓고 이글거리는 눈으로 호흡

으나 공교롭게도 모두 외출중인지 굳게

내 서진이가 넘어졌는지 흙투성이에 눈

을 가다듬었다. 이제 남편의 힐난이 시

닫힌 문들이 침묵을 지켰다. 영숙씨는

물 바람을 해가지고 들어왔다. 막내 특

작될 모양이로구나,

영숙씨도 마음을

잠시 난감해졌다. 그래도 하늘이 도우 려는지 일층 현관을 나서려는데 103호

새댁이 들어서는 것이었다.

영숙씨는

어찌나 반가운지 배가 불룩한 새댁의 모습이 달덩이처럼 탐스럽게 보였다. 물건을 맡아서 나눠줄 것을 쾌히 자청 하는 새댁 덕분에 영숙씨는 새처럼 가 볍게 날아 집에 당도했다. 챔싸게 현관 정돈부터 하고 나서, 쌀

을 씻어 앉힌다 시금치를 다듬는다 하 며 저녁준비로 동동거라면서도 짱짱이 전화 다이얼을 돌려 조합원들에게 물건 이 왔음을 알려주었다. 도리탕 양념을 하여 재워놓을 사이도 없이 토막닭 위 에 대충 끼얹어 불 위에 막 올려놨는데

이웃 조합원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어 휴 생협차만 기다리다가 오후 시간을 다 보냈네. 오분만 더 기다리다가 안오 면 찬거리 λ}러 수퍼에 나갈 참이었어

요. 어머 두부랑 콩나물이 아주 좋아졌 네요. 나도 다음주부턴 두개씩 시켜야 겠네. 오이밭에 병이 돌아 결국 밭을

갈아 엎었대요. 이를 어째, 농약을 치 라는 인근사람들의 권고를 일축했다지

뭐예요. 무농약으로 짓겠다고 소비자 와 약속했는데 그럴 수는 없다고요. 그

유의 응석과 서러움으로 온 아파트가

다잡으면서 남편의 공격에 대비했다.

럼 그분 올 오이 농사는 헛지은 거 네

떠나가도록 울어 제끼자 남편은 양미간

그런데 남편의 입에서 나온 첫마디

요. 우리가 느끼는 불편은 생산자들의

에 주름을 세우고 안방에서 나왔다. 불

고충에 비할 바가 아니군요. 농민들에

씨에 기름을 부은 격으로 남편의 심기

“송덕비 세울 일 났군. η

겐 생존이 달린 문젠데 말예요. 오라

에 경계경보가 울리고 있었다.

손가락에 감은 일회용 반창고를 발

그렇군요. 그런 얘긴 안내장에 요렇게

저녁밥은 여 느날보다 한시간은 늦어

가 의외였다.

견한모양이었다. 그사실이남편의상

찍그닿게 날게 아니라 누가 자세히 취

졌다.

재해서 〈함께가는여성 〉 에라도 내야 하

성화가 목끝까지 이르러서야 겨우 상이

는거 아니예요? 〈함께가는여성 〉 얘기

차려졌다.. 반찬이 래야 안탄 것을 고르

“괜찮아요. 많이 베진 않았어요. ”

가 나왔으니까 하는 말인데 가끔 톤이

다 보니 몇접 안되는 닭도리탕과 콩나

“남편과 아이는 내까려두고 당신은

좀 쩨긴 하지만 후련할 때도 많더라.

물 무침, 시금치국, 그리고 김치와 있

배고프다고 재촉하는 아이들의

한 감정의 칼날을 다소 무디게 하였다 면 얼마나 다행이랴.

참 신이 나는군.”

.

~


영숙씨는 지난 봄에 친구 소개로 여

남편를어찌달렐까망설이다가영숙씨는젖은손을닦으

성민우학교에서 교육을 받았다. 한달

며 안방으로틀어섰다. 무언가를 틀춰 얽고 있던 남편이

남짓의 기간이었지만 영숙씨에게는 자

당활하며 등뒤로 감추고 헛기침을 흠홈했다. 딴청를 피

신의 생각과 생활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였다. 결혼한지 십년을 훌쩍 넘기 면서 사는게 이게 아닌데 싶으면서도

우는 남편의 옆구리 사이로 ‘함께기는여성 '01 삐축이 나와있었다

늘 안개 속을 걷고 있는 심정이었다. 학위를 받거나 사회에서 제 위치를 다

지는 친구들 소식을 들으면 은근히 심 란해지고 기운이 풀렸다. 하루 종일 설

젖이통, 빨래통의 구정물에 손을 담그 고 있는 자신의 처지가 초라하게 느껴 지기까지 했다. 하지만 전업주부이면 서도자긍심을느끼며열심히살고, 게 다가 여성문제나 환경문제, 교육문제 해결에 앞장 서서 일하는 사람들을 만

나면서 영숙씨의 눈 앞엔 안개가 걷히

는 기분이었다. 뭐 그리 큰일이 아니어 도좋아. 우선내주위에서내가할수 있는 일을 찾아 해보도록 하자. 영숙씨

기분이 상해 있었던 모양이다.

는 우선 생협의 물건 나누는 일부터 시

“생협차가 늦게 오는 바람에 그랬어

작하기로 했다. 그때부터 영숙씨의 얼

요. 아직 안왔느냐는 전화, 언제 떠났

굴엔 생기가 감돌기 시작했다. 남편은

느냐는 통화, 물건 맡아달라는 전화--­

기분이 좋을때면 당신 요새 사는데 신

--- 사실 나도 정신없이 지냈어요”

이 나는군 하며 놀리곤 했지만 언짧아

“아니 왜 그런 고생을 사서 해? 무공

“난 이해못해. 당신 앞으로 그 일 계 속하려거든 나나아이들한테 한치의 소 홀함이 없도록 더 신경쓰도록 해. ”

남편은 그 말을 끝으로 생하니 찬바 람을 일으키며 안방으로 들어갔다. 영숙씨는 우울하게 설젖이를 하며

지면 앞에 꼭 ‘남편과 아이들은 내까려

해 식품은 수퍼에 가도 얼마든지 있잖

지금의 사태를 헤아려 보았다. 남편은

두고’란 접두어를 붙였다.

아?”

요즘 별것 아닌 일에도 곧잘 골을 내고

“당신또그소리예요? 내가누굴내

“이게 단순히 무공해 식품을 먹자고

볼이 붓곤 했다. 말수 또한 점점 줄어

까려 뒀다고 그래요? 오늘 같은 날이

하는 일이예요? 남이야 어떻든 내가족

들기만 했다. 집에 들어오면 피곤한 얼

매일 있어요? 어쩌다 한번 있는 일을

입에는 좋은 것 넣자는 이기적인 생각

굴로 ‘여보, 배고파. 밥줘 . ’가 고작이

가지고 그렇게 화를 낼건 뭐예요?”

이라면 속 편하게 수퍼 가서 사지 이

었다. 저녁 식탁 위에서도 말하는 쪽은

기회는 이때다 싶어 영숙씨는 기선

일을 어떻게 계속해요? 물고기가 물을

주로영숙씨였고, 남편은묵묵히숨가

을제압하려고했다. 남편은어떤사람

떠나서 살 수 없듯이 사람도 이 사회,

락질을 하다가 어쩌다 가끔 고개를 주

이냐 하면 집안에서는 왕으로 대접받고

이 나라, 이 지구를 떠나서는 살 수 없

억거리거나 열마디 물음에 한두마디 거

싶어 하는 보통 남자였다. 퇴근하여 돌

잖아요. 아무리 내 입에 좋은 것 넣어

드는 걸로 끝나기 일쑤였다. 식사 후엔

아오면 정갈하게 집안을 정돈한 아내가

도내가사는물이 더러우면그게 무슨

으례 신문을 펼쳐들고 소파에 길게 누

생글생글 웃으며 맞이해야 하고, 시장

소용이겠어요? 내가 하는 일이 비록 사

워 있거나 텔레비션에 시선을 주고 있

하기 전에 보글보글 끓는 맛있는 식탁

소하고 크게 표나지는 않는 일이지만

었다. 어느날엔 아이들의 게임팩을 두

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

다 이 세상을 살리는 일이잖아요. 나는

드리느라 밤 한두시를 훨씬 넘기곤 했

었다. 영숙씨 또한 전업주부로서 자기

내가 소비만 하고 산다고 생각했는데

다. 날씨 쾌창한 토요일 같은 때에도

의 책무를 소홀히 한 적은 없었다. 그

이제부턴 세상을 살리는 일을 하며 산

남편은 여느때와 다름없이 일찍 퇴근해

런데 늘 잘하는 것은 표도 안나고 어쩌

다고 생각하니 얼마나 신이 나는지 몰

와 소파에 드러굽곤 했다. 주말의 단골

다 한번 실수를 하면 담박 표가 났다.

라요.”

메뉴는 스포츠 프로냐 맥가이버 같은

남편은 그쯤에서 물러날 사람이 아

니었다.

“당신 정말 똑똑하군? 이제 나를 가 르치려고 들고.”

외화프로였다. 악당을 물리치는 맥가 이버의 절묘한 솜씨에 진지하게 경탄을

“오후 내내 집전화는 통화중이더군.

“그게 아니라, 당신도 내 생각이나

표히는남편의 얼굴은순진한소년처럼

웬종일 무슨 사무가 그리도 바쨌어?”

내가 히는 일을 좀 이해해 보려고 노력

빛을 발했다. 그런 남편을 옆에서 바라

해 달라는 거예요,”

보자면 영숙씨는 슬그머니 가슴이 저리

남편은 이마 집에 들어오기 전부터

16


조합원소리

우려틀의하나된작은

문화,한우리

곤 했다. 어느날 악장으로 취해온 남편

이 횡설수설 털어논 말이 생각나기 때 문이었다.

최 혜선(생협조합원)

“난요즘세상사는재미가없어. 난

이렇게 살려고 하진 않았는데 - - -당신 우리 학교 다닐때 생각나? 이 사회의

“한우리”모임 이 시작된지는 아마 작

회 문제에도 시각을 돌려 열변을 토하고

모든 문제가 다 우리의 토론 대상에 올

년 이맘때 쯤인것 같다. 생협에 가입하

서로의 생각을 듣는다. 주부 또한 젊은

랐지. 우린 그럴때마다 목에 핏대를 세

면서 주변사람들에게 관심을 갖다 보

세대로서 항상 주변의 소식에 민감해야

우며 부패한 기성세대를 성토히곤 했

니, 자연 생각이 비 슷한사람들끼리 만

하므로 일주일동안 자신의 관심사(소

어. 졸업하고사회에나가면우리의이

나게 되었다. 처음엔 가정내에서 일어

재거리) 를찾아가져 온다. 스크랩해오

상대로 이 사회를 개조할 수 있으리라

나는 얘기 를 주고 받았으나, 시간이 지

기, 좋은시 찾아오기, 책소개, 조기교

고 생각했고. 하지만 대학 졸업하고 십

남에 따라 서로 관심사를 조심스럽게

육에 도움되는 정보 교환 등동 살림에

여년, 어 느새 나이는 사십줄에 들어섰

털 어 놓 게 되었고 그해 가을엔 우리들

필요한 (공해에 관한 것) 소식들을 나누

고. 그동안난무얼하고살았지?매 일

의 모임에 한우리라는 이 름을 붙였다.

고, 아이 들 구두, 옷, 장난감 동도 필

시계추처럼 회사와 집을 왔다갔다. 사

주부리는 공통의 상황이 주는 여 러

회를 개조하기는 커녕 그렇게 욕을 해

문제들을 함께 토론하고 나누자는 데 목

잘못 알고 있었던 역사인식을 새롭게

대던 사회에 빌붙어서 떨려나지 않으려

적이 있었다고본다. 일정한형태를갖

하기위해 근 · 현대사를 공부하기로 하

고 세미나를 했다. 공부핸 어머니의

고 상사 눈치나 보고. 그런데 당신은? 당신은 참 좋겠군. 신나는 일을 찾았으

요에 따라 주고 받는다. 또한 지금껏

」싫;-- ‘·@>

---------

모습이 아이들 (아직 어리지만) 에게 끼 칠 영향을 생각하면서“·모두 모이면

니 ‘- - --- 난 당신에게 질투가 나. ” 신혼땐 디투변 영숙씨가 토라져 말

아이들까지 여닮명. 그 아수라장( ! )

을 않곤 했다. 그러면 남편이 먼저 손

속에서의 공부는 생각보다 힘들고 오래

을 내밀며 화해를 청했다. 그러나 이제

걸렸지만 반면 재미도 있었고 보람도

는 그 반대가 되었다. 남편은 점점 고

있었다.

십년

살아갈수록 친구 사귀기가 어렵다고

넘게 함께 한 세월 속에서 영숙씨는 남

한다. 인간은 누구나 원초적인 외로움

편의 모든 것을 너그럽게 받아들일 수

과 자기만의 고통속에 홀로 서 있다.

집쟁이,

응석받이가 되어 갔고,

있을 만큼 수양을 쌓게 되었다.

일면

‘ 하나된 우리들의 작은 문화속의

옹고집인 듯한허세와그속에 숨어 있

아이들은 마냥즐겁고 행복하기만 하다

는 허약함 마저도. 그리고 적당히 풀었

누구든 타인의 세계 를 전부 이해하고 포용해 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맑은 공기와 우리 농산물을 함께 나누

다 조이며 남편을 설득하는 방법도 터

추어 회비도 걷고 생일도 챙기며 신나

는 의미를 알고 있는 생협 조합원들이

득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는 첫출발을 했다. 나로서는 결혼후 환

라면, 전혀 관심없고 제살기에만 바쁜

자기에게 골을 내고 있는 남편의 심사

경의 변화에서 오는 갈둥과 고민들을

주변 사람들 속에서도 인생을 가치 있게

는 꽤 오래 지속될 것 같다는 예감이

함께 털 어 놓고 마구 흉도 보는 허물없

살고자 노력하는 몇몇의 이웃들을 만날

들었다.

는 가까운 친구가 몹시 그리울 때 였

수 있을 것 이다. 한우리는 이지역 모든

다.

조합원이 다 참석하고 있지는 않지만

남편을 어찌 달탤까 망설이다가 영

(여건상)나름대로 제 모습을 갖추며,

숙씨는 젖은 손을 닦으며 안방으로 들

한우리 소모임은 생협에 가입한 네

어섰다. 무언가를 들쳐 읽고 있던 남편

가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임은 일주

친구로서, 주부로서, 어머니로서 올바

이 당황하며 동 뒤로 감추고 헛기침을

일에 한번씩 회원들의 집을 번갈아가며

른 삶의 문화를 지향하기 위 한 작은 몸

흠흠 했다. 딴청을 피우는 남편의 옆구

모이고, 오후 서너시간정도가 소요된

짓이 되 길 희망한다.

리 사이로 〈함께가는여성 〉 이 삐 죽이 나

다. 먼저 일주일간 있었던 작은 사건들

커피 한잔, 빵 한조각, 밥 한그릇을

와 있었다- 말과는 달리 아내를 이해하

(개인사)을 털어 놓고 의논한다. 이미

나눠먹는 그 친숙함이 없다면 세상이

려 고 남편은 노력하고 있는 중이었다.

모임이 만들 어졌을 때 각자의 라이프

얼마나 무미건조 하겠는가? 혈연중심

영숙씨는 함빡 웃으며 다가가 몰래 정­

스토리를 털어 놓았기 때문에, 그동안

의 내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보다 넓은

난하다 들킨 아이처럼 시침 을 떼고 있

의 살아온 경로나 가치관 사고방식 을

인간관계의 영역이 꼭 필요한 시대라고

웬만큼 알고 있는 터라, 자연스럽게 사

본다.*

는 남편의 어깨 를 감싸 안았다.

*

.

1 「 '


이야기마당/생협의 어제와오늘

서혜 : ’89년 12월 16 일 220세대의 조

합원과

1. 000 여만원의

출자금으로 창

립된 ‘함께가는생협 ’은 이제

1.

000 세

대 조합원이 함께 할만큼 상당히 성장

을 (각자 출자금을 따로 내고) 냈죠. 그후 발기위원회가 구성되고 발기위원

회에서 각 민우회 회원을 중심으로 출 자금을 모으고, 사무실 대여 ,

생산지

해 왔습니다. 여성민우회가 ‘함께가는

확보 및 조합원 소집까지 어 느 누구의

생협’을 창립하게 된 동기는 일반 주부

도움없이 우라 주부들 스스로의 힘으로

들 이 일상적 삶의 현장인 바로 가정에

만들었고, 또 그렇게 꾸려가고 있디는

서 가족들을 위한 먹거 리 문제를 생협

데 저는 상당한 자부심을 느낌 니다.

을 통해 해 결하면서 우리 사회의 여러

정경 : 저는 언젠가 시댁에 가는 열차

문제들을 인식하고, 또 이를 해결할 수

를 타고 창밖을 바라보다가 논 사이에

있는 실질적 주체로 나설 수 있다는 데

흐르는 시꺼먼 도랑물을 보고 상당한

서 주목했기 때문입니다.

충격을 받은 일이 있습니다. 그뒤 민우

공동체 대표자로서, 조합원으로 참

회에서 수입농산물에 관한 비디오를 보

여하시면서 느꼈던 문제점들을 먼저 나

고는 해로운 식 품에 대해 전혀 무방비

누면 좋겠습니다.

상태인 채 국민건강을 도외시하고 있고

현얼 : 저는 민우회에서 다른 회원들 과 함께 우리 역사를 비롯하여 공해,

생태계, 환경 문제등에관심을 갖고강

우리 실정을 알고 다시 한번 먹거리 문 제의 심각성을 절감할 수 있었지요. 현얼 ; 우리생협이 이제는 무농약 농 산물 직거래 조직으로서 일반에 상당히

생협은 ‘ OH정’를먹고 자라는 L~무입 LIC~

습니다. 이것은 무엇보다도 우리 주부

‘합꺼까는 생협’이 창립 2주년률 맞아 조합원01

들이 생협을 매개로 하여 안전한 먹거

1. 000셰대로

률어났다.

알려지게 되었고, 그에 따라가입을원 하는 분들의 전화도 많이 걸려오고 있

지만, 우리는 5명이상의 공동체를 구성 할 때에만 생협가입을 받아 들이고 있

이런 규모가 되기까지는 사당동 사무심에서 땀흘리며 얼했던 생협 실무~들의

리의 확보라는 가족적 안위에만 머물지

고생은 물론 말활 것도 없겠으나 소리없이 지역에서 제몫률 해냈던 공동체

않고 공동체적 삶을 항상 염두에 두고

봉사짜들이며 여러가지 훌E밸 첨아가며 우리 땅 삽리기, 우리 농산물

더불어 살아감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

OR용하기에 열심허 참여했던 조합원들의 숨은 노력이 무엇보다도 큰 힘이 되었다.

지요,

‘합쩨가는 여성’은 50호 륙집을 맞아 조합원들의 가슐흑 허십탄회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편집자

검난 : 학생시절 농촌봉사활동을 통

해 농촌문제에 관심도 많았고 느낀 것

참석자 ; 현얼숙(생협 이사, 은평구 신사동 신성아파트)

이혜경 (생협 조합원, 서대문구 북가좌 한양아파트) 정경숙(생협 조합원, 구로구 고척 우성아파트)

검난경(생협 조협원, 강동구 암사 율산아파트) 김연순(생협 조합원, 노원구 상계 보람아파트)

도 많았으나, 결혼하고 보니 가정생활 과연결되는것이없다고생각되었지요. 무력한 자신을 보며 막연히 불안김 을 갖고 있던 중 남편의 소개로 여성 민우회 2 기 교육을 받게 되고, 생협을

사회 : 서혜란(생협 이사)

알게 되었지요. 그런데 막상 조합원을

정리 ; 오성숙(생협 교육조직위원,

모집하는 것이 쉽지 않았어요. 제가 살

닥성대 교수아파트)

고 있던 연립주택의 각 동마다 생협을 의도 듣고 공부했는데 ‘한살림’의 무농

소개하고 벽지를 붙였는데 가끔씩 불어

약 농산물 직거래 운동을 보면서 생협

오는 사람은 있어도 잘 믿지 않는 풍토

운동에 대한 이해를 하고 있었습니다.

로 인해 호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러던중 민우회에서도 생협을 구상하

현얼 ; u운동이라 하면 무조건 안하겠

기 시작했고, 분과위원회인 소비자문

다”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심각한 위기

제위원회에서 주로 고민을 하면서 자본

상황에 이른 오늘날의 먹거리문제를 생

금 조성을 위한 첫 걸음으로 7 명의 소

각하면 이의 해결을 외면하고 가만히

비회원들이 1 달에

앉아 있는 것만이 현명한 주부는 아니

15,

000씩 201R 월짜

리 적금에 가입하여 200만원의 출자금

18

지 않겠어요?


가 많았어요. 이제야 사회 일각에서 조

우리가 5명이상의 공동체를 구성할

때에만 생협가업을 받아들이는 것은 안전한 먹거리 확보라는 차원에서 나아가공동체적 삶을항상

염두어l 두고더불어살아간다는뭇을 살리기 위해서업니다-현얼숙

정경 ; 가끔

“유기농법으로 농사를

지었는데 왜 이렇게 과일이 좋느냐n ’

야기해 보는 것은 참으로 보람있는 일

금씩 확산되어가고 있는유기농법에 그

이었지요. 우리는 1 달에 2번씩 민우회

야말로 ?}물을 끼얹는 그런 무책임한 언론의 보도자세는 정말 문제입 니다.

회지 ‘함께가는여성’을 읽고 공해문제

이혜 :TV 에서 농약을 친 과일과 야

동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있습니다.

및 농업문제에 대해 토론하면서 생협운

채, 무농약의 과일과 야채에 대한 농약

깅난 : 생협에서 공급되는 두부, 콩

잔류량 검사결과를 시청자에게 보여주

나물, 유정란 및 야채들을 먹게 되니까

는 내용이었는 데, 농약을 쳐도 햇볕이

시장에서 파는 야채들은 깨 름직한 생각

나공기에찍이변괜찮고, 별로해롭지

이 들어 가능한한 안 먹으려는 경향이

도 않다고 설명하고 있었어요. 그렇다

생기게 되었어요. 우리 조합원 가운데

면 왜 우리 농촌에서 메뚜기 한마리 보

는 1 년 넘게 생협에 가입하지 않으시고

기 어렵고 우렁이나 미꾸라지는 사라지

저를 통해 물품을 공급받으신 분이 계

고 없는 것일까요? 더구나 오늘날 점점

셨는데, 마침내는 생협을 이해하시게

독성이 강한 농약들이 별다른 규제없이

되고 가입을 하셔서 아주 기쨌어요.

마구 뿌려져서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정경 :저희 공동체의 경우 초창기에는

위협하는 상황에서 정책적으로 적극 권

l 달에 1 번씩, 지금은 1주일에 1 번씩 집

장해야만 할 유기농법에 대해 그처럼

마다 돌아가며 모임을 갖고 있는데

보도하는 것은 그야말로 무책임하다고

여명이 모여 차마시고, 수다떠는 것으

생각됩니다. 무농약 농산물의 나눔을

로 보일지 모르지만, 자연스럽게 교육

시간많고 돈 있는 사람들끼리의 사치로

문제, 성문제, 생협이야기 등을 나누면

보는 시각도 땅을 살리자는 우리의 진

서 생태계를 살리고 우리 농엽을 살리

20

“농약을 친게 아니야”고 묻는 분들이 계신 반면 때로는 물건이 너무 작거나 기도 해 질이 너무 . 떨어진다고 불평하

무농약 농산물의 나눔을 돈있고 시간 많은 사림들의 ‘사치로 보는

시는 경우도 있어요.

시각도 땅을 살리자는 우리의

벌레가 잎을 맑아 먹고, 잎에 병이 돌

현앨 : 특히 나이든 분들이 “어떻게

진정한뭇을이해한다면

농약안쳤는지 알수있느냐?”, “텀으

앞으로는 많이 달라지리라고

로더안주느냐, 왜이리비싸냐”고따

생각해요-이혜경

지시곤 해 난처한 때도 더 려 있었지요.

그러나우리 농산물의주산지인홍성으 로 산지 견학을 가서 생산자인 농민들 과 직접 대화를 하고, 유기농법에 대한

정한 뜻을 이해한다면 앞으로는 많이

는 것 이 각자의 몫임을 인식해 가고 있

그들의 신념과 진솔한 삶의 자세를 대

달라지게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어요.

지요. 이제는 우리끼리만 모여서는 안

검연 ; 저는 여기에서 제 일 늦게 공동

된다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이웃을 알

에 대한 인식이 확연히 달라지게 되는

체를 시작한 것 같습니다. 저는 제3기

려고 노력하면서 생협가입을 권유해 공

것을 볼 수 있었지요. 지금 각 지역별

민우여성학교를 수강했는데, 거기에서

동체 조합원수를 늘려 보려고 시도하고

로 ‘지역협의회’가 구성되어 있는데,

서혜란 선생님의 ‘우리 농산물과 식탁’

있어요.

여기에서 조합원들이 생협 실무자와수

이라는 강의를 들었습니다. 평소 식탁

이혜 : 저는 처음에는 생협에 대해

시로 만나 의문점을 해소하고 공급 물

에 관한 문제는 별로 중요하지 않고 가

“나와 내 가족만 잘먹고 오래 살자는

품에 대한 불만사항을 시정해 주도록

장 나중에 고려할 사항이라고 생각해

것인가”하는 회의적 시각에서 바라보

하게 되면, 불신이 신뢰로 바뀌고 생협

요구하면서 생산자와도 교류할 기회를

왔는데 강의를 통해 유기농법과 환경,

았는데, 어떤 책을 통해 먹을 것이 없

가진다면, 생협 및 생산자에 대한 불신

농촌문제와 농산물 소비자인 주부와의

을 정도로 심각한 우리의 공해문제를

감은 점차 해소된다고 생각합니다.

관제를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

인식하게 되면서 심각한 위기의식을 갖

정경 : 생협은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

지요. 공동체를 만들어 생협에 참가하

게 되었어요. 저는 그때 임신중이어서

면서 나 자신뿐 아니라 함께 하는 조합

이웃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생협가입을

검난 ; 얼마전 텔레비전에서 유기농

원들도 점차 변화해 갔고, 이웃과의 공

미루고 있었는데 임산부가 잘 먹는 률

법에 대한 프로가 방영되었는데, 문제

동체적 삶에 대해 조합원들과 함께 이

이 농약 덩어리이고, 부화해도 병아리

한 서로간의 신뢰가 전제되어야지요.

19


가 되지 않는 달갈이 방부제 덩어리임

극성이 결여돼 부끄러운 심정입니다.

을 알게 되어 진작 생협에 가입하지 않

정경 : 저희 아파트에서는 아파트 바

은 것을 후회하게 되었지요. 아기를 낳

로 옆에 대형 건물공사를 벌이고 있어

을 때까지 2달간 봉사자 역할을 하면

서 주민들이 데모를 하는데 경찰이 와

서 생협에 대한 주인의식이 생기고 소

있으니까 아무도 앞에 나서서 우리의

속감을 느끼게 되었지요. 이제는 유기

의견을 또렷하게 주장하려고 하지 않아

농법이야말로 땅을 살리고 생명을 살리

요. 생각이 있을 때에도 자유롭게 의견

는 생명운동임을 확신하게 되었는데,

을 개진하는 것을 탄압하는 세력이 있

지난 봄 홍성에서 무농약농사를 지으시

으므로 시민들이 늘 이것을 염두에 둘

다가 오이밭,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정치적 상황이

수박밭을 망친 기사를

‘함께가는여성’에서 보고 개인적으로

문제입니다.

저는 생협에서 무농약 농산물을

너무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어요. 유기

서혜 ; 여성 들이 이를 깨쳐가도록 서

구입하고 있지만 생수는 사먹지

농법을위해서는소비자와더불어 생산

로 격려하고 함께 나가는 것이 여성운

않아요. 무농약 농산물은 땅을

자의 목소리도 높여가는 것이 중요한

동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지적

살리지만 생수 구입은 자기

과제인것 같더군요.

되었듯이 여성민우회가 만든 생협을 하

가족만을 위한 것일 뿐 식수문제를

검연 : 우리 가족과 좋은 음식, 내 아

지 않겠다는 분들도 있다고 했는데, 건

픈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이의 건강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고 봅

강한 식탁을 만들 수 있는 사회적 여건

니다. 생협운동이 농민과 유대하여 오 늘날 심각한 위기 상황에 있는 한국의

과 국가적 정책을 만들어 가는데 주부 들이야말로 발 벗고 나설 우리 일임을

아니기때문이지요- 검연순

농업문제와 여러가지 사회문제의 해결

인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저는 여

을 위해 주부가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성단체가 바로 먹거리라는 여성의 가장

있는 프로그램인지가 검토되어야 해

실질적인 기본 관심사로부터 출발하여

요. 저는 생협에서 무농약농산물을 구

여러가지 생활문제를 다뤄야 한다는 의

입하고 있지만, 생수를 사 마시고 있지

미에서 볼 때 여성민우회가 여성운동의

니다. 그러나 적자폭이 상반기동안 누 적되어 7월부터 현재까지는 자원봉사 자들이‘상근직원들이 하던 일을 맡아 인건비를 줄여가고 있습니다. 저희 생 협은 처음부터 생산자와 직거 래를 통해 가능하면 물건값을 싸게 하여 (지금까

저희 공동체의 경우 일주일에

지 평균 이윤율 13%) 최소한의 경비만

한번씩 집마다 돌아가며 모임을

을충당하고자했으나, 이것이 적자를

갖습니다 20여명이 모여 수다떠는

내는 주요인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것으로 보얼지 모르지만 자연스럽게

조합운영에 대한 조합원들의 충고를 들

l

교육문제, 성문제, 생협이 O찌 둥을 나누면서 생태계를 살리고우리 농업을 |찌햄뺏 살리는 것이 각자의 몫임을 인식해 L剛鍵풍 7t는 소중한 모임이예요-정경숙

i__:」-→

어보고 싶습니다. 이혜 : 사실 조합에서 공급하는 품목 중에는 시중시세보다 지나치게 비쌀 때 도 있습니다. 특히 지난 마늘 공급때에 는 마늘값이 시중가의 거의 3-4 배나

되어 I공급받은 마늘을 나눠주기가 민망 는 않습니다.

이해하시겠지만 무농약

음식은 땅을 살리지만, 생수를 사마시

중요영역을 만들어 냈다고 봅니다. 이

할 정도였습니다. 또 질이 좋을때도 많

미 ‘수도물에 관한 공청회’도 열었지만

지만 더러는 품질이 마음에 들지 않을

는 것은 자기 가족만을 위하는 것일 뿐

민우회는 앞으로 주부들의 관심사인 여

때도 있어요.

식수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

러 문제들을 직접 해결하는 지역운동으

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생수시판은 모

로 발전되어야 할 것입니다.

서혜 : 우리의 취급 품목이 주로 농산 물인데 농산물이 기후의 영향을 많이

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수도물의

현얼 : 이번 이야기마당을 가진 것을

받고, 중간상 등 많은 유통단계를 거치

생산을 방기하게 함으로써 환경문제의

기회로 우리 생협의 현 상황을 조합원

면서 농산물가격이 안정되지 못해 생협

해결에 오히려 역행하는 것입니다.

들에게 알려야 겠습니다. 작년에 우리

물품의 공급가격 책정에 상당한 어려움

현얼 :지역에서 같은 생각을 가진 사

생협은 700 여만원의 흑자를 기록했으

을 겪고 있습니다. 저희는 건강한 생산

람들이 주부들의 실천력을 모아가야 할

므로 소액이나마 개인별 출자금배당과

이 가능할 수 있는 생산가를 보장한다

때입니다.

깃대들고 나서서 주부들과

공동체별 이용고배당까지 할 수 있었

는 입장에서 가격을 결정합니다만 아직

함께 신문사, 방송사도 찾아가고 여론

고, 따라서 올해는 정식으로 상반기동

은 시장가격의 영향을 많이 받죠. 그렇

을 불러 일으켜야 할텐데 스스로도 적

안 적은 액수나마 인건비를 지불했었습

다고 유기농법으로 농사짓는 생산자들

20


어야 해요. 예를 들변 계속 열무를 신

청해도 안와 김치를 못담그고 있는데

가격도 문제이지만 어떤 때는 싱싱치

어느날은 갑자기 열무 신청이 저조해

못하거나 상한 물건을 더러 공급받을

밭에서 너 무 자리고 있으니 열무를 많

때가 있어 봉사자로서물품을니누면서

이 소비해 달리는 안내 문 이 옵니다. 또

고충을느끼게 됩니다.

어떤 날은 유난히 늦게 도착하여 하루

산지에 저장창고가 았다면 좋을

종일 제대로 일도 못하고 공급차만 기

텐데요-김난경

다릴 때 도 있어요. 검난 : 공급 연락망을 조직 하여 알려 줌으로써 물건이 평 소때 보다 너 무 늦게

역시 현재는 이익 을 보고 있는 상태가

을 감수하면서 저회에게 야채를 공급하

도착하면 무조건 앉아서 기다리게 할

아니며 , 과다한인 건비와병충해 등상

고있는실정임을조합원들께서도 이해

것이 아니라 상호 연락할 수 있도록 해

당한 손해를 감수하고 있는 실정이라

하셔야 합니다.

주세요

어떻게든 허루빨리 저희 생협이 성장하

김연 : 저는 처음 생협 사무실을 가

서혜 : 품질 및 가격 서비스 면을 포

여 생산자들께도 안정적 수입을 보장해

보고 장소가 너무 협소해 ‘주부들 이 스

함하여 여러가지로 개선할 점이 많습니

드릴 수 있기 를 바라고 있는 상태지요.

스로 히는 일이 이렇게 힘들구나’싶어

다. 오늘지적된부분은곧반영되도록

검난 : 가격도 문제이지만, 어떤 때

가슴이 무척 아왔었어요. 어서 빨리 돈

노력 하겠습니다.

는 싱싱하지 못하거나 상한 물건을 더

을 모아 넓은 곳에서 해야 할텐데. 정

원들께서도 시중가하고 자꾸‘비교하시

러 공급받을 때가 있어 봉사자로서는

상적인 인건비조차안나온다니 걱정입

물품을 나누면서 고충을 느끼게 됩 니

지 마시 고 한가지 물품이라도 조합을

니다.

중심 으로 이용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조합

다. 품질만좋다면야가격이다소비싼

현얼 ; 작년에는 신규조합원 의 출자

오늘과 같은 교통난 속에는 무엇보다

것은 무농약농산물을 먹는다는 기본 전

금을 1 만원만 받았다가 올해부터 2만원

조합원들이 생 협 에 애정을 가지고 구입

제 위에서 감수해야 하지만 생협에서

을 받고 있고, 조합원은 또 매해 1 만원

액을 늘려 주시는 것이 기-장 중요한 것

품질에 대해 좀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이상재출자해야하는 의무규정이 있습

같아요.

생각해요.

니다. 그런데 재출자에 조합원들께서

산지에 저장창고가 있다면

정경 ; “생협 에서

취 급송감는 품목은

성의 를보이시지않고, 애는 쓰고있지

모두 생협에서 먹자”는 캠페인을 벌여

현얼 : 조합원들께서도 생협 물품가

만 인건비도 안 나오는 상태에서 회전

갑시다.

격이 시장가격 보다 비쌀 수 밖에 없다

자금도 충분치 않아 여러가지 로 생협으

는 점을 이해해야겠지만 생산자께서도

로서 는 힘이 듭니다. 지 금 생협은

3,

갖도록 ‘함께가는여성’ 및 매주 나오는

질좋은농산물을공급하는데 최대한의

300 여만원의 출자금과 은행융자,

안내물을 이용하여 조합의 상황을 더

좋을텐데요.

이혜 ; 조합원들 이 좀더 주인의식을

성의 를 보여 주셔야 할 것입니다.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공급받는 횟수가 늘면 아무리 생협의 뜻이 좋아도 조합 원들이 생협으로부터 동을 돌리지 않겠

습니까? 여 름방학중 달갈이 적체되었

생협에 불만이 있거나건의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생협 사무실로

연락해 주시거나 지역협의회에 나와 의견을 나눔으로써 생협이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애정을 가져 주실것을 부탁드립니다-서혜란

다 하여 싱싱한 달갈을 공급받지 못했

을 때나 너무 자라 뺏뺏한 열무를 받았

선수금 외상 거 래금 동 운영자금이 총

을 때는 아주 난처했어요.

7천 여만원입니다.

자세히 알려 주었으면 합니다.

말하자면 7만원을

서혜 : 믿을수 있는 건강한물품 공

서혜 ; 생산자의 입장에서 보면 특히

출자하지 않은 조합원은 다른 사람이

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

농산물의 경우 수요 • 공급이 맞지 않

더 출자한 덕으로 물건을 공급받고 있

면서 아울러 조합원 증원, 매출액 증가

아 문제입니다. 우리의 야채 생산자가

음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고, 아울러

및 재출자 동에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두분이신데 도 생협에서 그 야채를 다

재출자하지 않은 조합원께서 도 하루 빨

소화하지 못하고 있어요. 사실 야채 는

리 재출자해 주신다떤 생협운영에 굉장

불만이나 건의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별로 돈이 안되고, 수요 · 공급을 맞추

히 도웅이 될 것 입니다.

지 생협사무실로 전화를 하거나 지역협

기가 어려워 생산자들간에 야채 심기를

깅연 ; 이야기 를 듣고 보니 조합원들

참여를 기대해 봅니다. 끝으로 생협에

의회에 나와 의견을 나눔으로써 잘못된

간에 조합사정에 대한 이해가 공유되지

점을 시정하고 생협이 더욱 발전해 나

형편으로는 생산자들께서 유기농업이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또한 생협과

갈 수 있도록 생협에 애정 을 가져주실

확산되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영농손실

조합원과의 신뢰관계가 굳건히 형성되

것을 부탁드립니다.

피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 21


얄:J.1.. 계션니까?

깨끗한철01 숨쉬고 었는 첼원i챙야를짧아 정대은 (생협 조사홍보부)

메뚜기와미꾸라지가

튀어오르는 황금빛 논 “진짜농삿꾼들이 보면욕합니다. 이거야돌피밭이지 어디 논이라고 할수나 있나요. 김을 매줄래도 사람 구하

않기때문에

부담이 훨씬 적다고 하신다.

그러나 두분이 한목소리로 말씀하시는 유기농법의 길 은 참으로 험난하다,

“농사꾼에게 벼포기는 자식과 같습니다. 벼멸구나 흑

기가 어려워 이 상태로 놔두고 있습니다”

자식과같은벼포기

벼이삭을 손으로 만져보기는 난생 처음인 나의 눈에는

병충해로 쓰러지변 가슴아파

넓고 시원한 황금벌판으로 보일 뿐인데도 이재호씨와 이 금성씨는 사진도 못찍게 막을 만큼 부끄러워 하셨다. 아 닌게 아니라 한참 설명을 듣고보니 논 사이사이 빨장게

명나방 때문에 벼포기가 말리붙고 쓰러져 갈때는 차마

핀 돌피며 잡초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 그래도 잡초를

볼수가 없지요. 이렇게까지 하면서 농사를 지어야 하나

밟으며 논사이를 걸어다니니 메뚜기며 풀벌레들이 여기

싶어 아예 논에 나가고 싶지가 않습니다. ”

저기서 마구 뒤어오른다. “추수할때 논물을 빼면 미꾸라지가 많이 잡협니다. 이게 다 농약 안치고 농사짓는 덕이지요”

아닌게 아니라 이금성씨 논에도 혹명나방이 끓어 돌돌

말려있는 벗잎이 많이 보였다. 그 잎속에서 알을 낳고 살다가 줄기째 맑아 쓰러뜨려 버린단다.

6, 7년째 무농약으로 쌀농사를 짓고 계시고 지난해 우리

“농약을 치면 끝까지 쌀알이 잘 여물어 싸래기가 생기

생협에 무농약 백미를 공급해 주신 강원도 철원의 이금성

지 않고 쌀알도 굵고 때깔도 곱습니다. 그러나 농약을

씨와 이재호씨를 만나웹기 위해 달려온 철원평야는 이미

치지 않으면 잘 여물지도 않고 히나리 - 흰색이 나는 쌀

누렇게 익은 벼로 출렁거리고 있었다.

알-와 싸래기가 많지요. 도시의 가정주부들 눈에야 당

“지금은 벼멸구하고 흑명나방이 기승을 부리는 때라

연히 농약 많이 친 쌀이 좋아 보이지요. ” 그리고 개중에

다른 논들은 벼이삭이 달렸는데도 농약을 치고 있습니

는 보관기간이 오래되어 좋지않은 쌀에 식용유와 들겨를

다”

오랜만에 나와서 본 시 골평야의 풍요로움과 깨끗한 대

지의 단맛에 취하는 것도 잠깐이고 나는 곧 우리가 처한 이땅의 현실에 부딪쳐야 했다. 그런만큼 이웃에 논이 같이 이어져 있는 이 금성씨의

경우 무농약농사를 짓는 일이 더욱 힘들게 느껴진다고 하소연하신다. 병충해가 돌 경우 이웃논에서 약을 치고 일주일이 지나면 이금성씨의 논에 있던 별레들이 옮겨가

기 때문에 이웃논의 주인들 원성이 자자할뿐더러 농약

진실을진실로 알아주질않는세상이

사서 직접 뿌려주겠다고 나서는 사람마저 생긴다고 한

슬프디며한숨짓는 이금성씨와이재호씨

다. 그뿐아니라 소출도 삼분의 일정도로 줄어들고, 제초 제를 쓰지 않는 탓에 논두렁의 잡초나 돌피도 일일이 사 람손이 가야 하니 그만큼 생산가가 높아지게 된다.

그에 비하면 그날 찾아간 이재호씨 댁은 좀 형편이

렇게 하면 쌀알이 윤이나고 고와보여 대부분의 소비자들

나은 편이였다. 동송에서 차를 타고 울퉁불퉁한 산고개

이 속고 있다고 일러주시며 옛날에야 도시에 가면 코베

를 넘어가야 하는 곳에 호젓이 자리를 잡아 축산업과 논

어 간댔지만 요즘은 거꾸로 되었다고 허탈한 웃음을 터

농사를 같이 하시는 덕에 인근에 다른사람의 논이 없고

뜨리신다.

아들 형제가 아버지 일을 돕고 있어, 따로 사람을 쓰지

22

섞어 도정기에 넣었다 빼어 다시 피눈 상인도 있는데 이

두 분 말씀을 듣다보니 유기농법은 단순히 농사짓는


철원의 비무장지대가무공해지역이라고소문이 나서울의 부유층에서 비싸

게쳐줄테니계 9꽤배하핸권유가적지 않았지만유기농법의 i꿇을살리는 의미에서단호허거절해왔단다 함께가는생협의선수금제도가빨리정착되 어야 이분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과정만 힘든 것이 아니라 보관도 힘들고 추수해 정미소

좀 창피하긴 했지만-밖으로 나와 한창 익어가고 있는

에서 정미하는 과정도 보통 힘든일이 아님을 알게 되었

논을 바라보며 마지막으로 철원 동송미의 장점을 자랑해

다. 힘들게 농사를 짓고도 정미소에서 쌀가마가 바뀌면

주십사 이금성씨께 부탁드렸더니 “최고지요

모두 허삿일이 되는 셈이라 쌀푸대마다 직접 싸인을 하

대에서 흘러 내려오는 깨끗한 물에 맑은공기가 우선이

고 밤새 지켜야 하는 경우까지 생긴다는 것이다.

고, 거기다 농약도 안치고 퇴비줘서 키우니 대한민국에

이렇게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도 매년 일부러 유

비무장지

이만한 쌀은 없을 겁니다. 이천 경기미 얘기도 옛말이지

기농법을 고집하시는 이유를 묻자 “한마디 로 농토를 살

요. 조합원들

리고 나도 살자고 하는 일”이라고 잘라 말씀하신다. 이

신다.

금성씨의 경우 7∼8년전 농약중독으로 쓰러진 일이 있는

! 기대해보십시오” 하고 자신있게 말씀하

데 지금도 그 후유증을 느끼고 있으며 동네사림들 중에

믿을 곳은 도시 소비자들뿐

서 농약중독 한번 안걸려본 사람이 드문 형편이라 도저

유기농법의 참뜻 알아주걸

히 이 상태로 농사를 지을수 없다고 느껴 결심을 하셨단 이재호씨 가족분들께 인사드 리고 다시 차를 타고 덜킹

다. 또 생협에서 한꺼번에 수매해 가는 것이 아니고, 필요

거리며 고개를 넘는데 저 건너 큰산 허리가 허떻게 파헤

할 때마다주문해 운반해 주어야하므로 보관하기도 어렵

쳐진게 눈에 들어왔다. 골프장을 짓느라 저모양이 되었

고, 정미도 한꺼번에 못해 비용도 많이 들 뿐만 아니라

다며 이금성씨가 혀를 차신다. “있는 사람들 잘 먹고

벌레가 생기거나 수분량이 줄어들변 쌀 양도 축이 나기

잘 살려고 히는 짓이지만 이땅이 다 죽어가는 겁니다. ”

때문에 이래저래손해를보게 될뿐만아니라추수후에도

있는 사람들 잘먹고 잘살겠다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잘

계속 신경을 써야 하고 고생 을 하게 되신단다.

놀아보자고 하는 짓이구나 하는 착잡한 생각이 모처럼

농약사서뿌려주겠다며

불평하는이웃농민들 “그냥 농사짓기도 힘든 형편이지요. UR사태며 정부 시책이며 하다못해 농협에 이 르기까지 농민을 도와주는 곳은하나도없는셈입니다. 믿을때라고는그야말로도 시 소비자들 뿐이지요. 시 골사람이건 도시사람이건 쌀이 주식인데 온국민이 같이 농토를 살려야 하지 않겠습니

시골을 찾아 시원했던 마음을 어둡게 만들었다. 다음엔 조합원들도 함께 놀러오시라는 인시를 받고 버 스에 올라 서울을 향하면서 우리 주부들 살림살이 빠듯

하고 힘들긴 하지만 다른 것도 아닌 쌀문제만은 우리 손 으로 해결해 나가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 먼

미국의 땅이나 농약과 화학비료에 죽어가는 땅에서가 아 니라 살아 숨쉬는 이 벌판에서 나는 독식으로 우리 자식

들을 키워야 하지 않겠는가,

*

까?,,

그런면에서 작년에 우리 ‘함께가는 생협’과의 계약재

수도물을살립시다

배에서는 손해가 많았다고 섭섭해하였다. 포장비와 운송 비를 포함,

가마당 16만원은 받아야 겨우 수지타산이

맞은데 14 만

5,

000 원 밖에 받지 못했고, 그것도 정부수

매처럼 목돈으로 받지 못해 그만큼 손해를 보셨단다. 사 실 철원의 비 무장지 대가 무공해지역이라고 소문이나 서

접들이션물은합성세제 대신천연세제로!!

울의 부유충에서 비싸게 쳐 줄테니 계약재배하자는 권유 가 적지 않았지만 유기농법의 참뜻을 살리 는 의미에서

합성세제에 들어있는 인산염은 해초에 비료역할을 합

단호히 거 절 해왔던 터라 그나마 제값도 받지 못할때는

니다. 수없이 자라난 해초를 부식시키는 과정에서 산소

어깨힘이 빠지신단다. 이런 말을듣는동안내 머릿속에

가 부족해져 결국 호수와 강물이 죽게 되므로 양질의 수

서는 ‘우리 생협의 선수금제도가 빨리 정착되어야겠구

도물을 생산할 수 없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과다한 합성

나’ 하는 생각이 맴돌았다.

셰제 사용은 주부습진의 원인이 됩니다. 집들이 때는 건

이재호씨댁에서 맛있는 점심을 대접받고-괜찮다고

사양하다가 하도 맛있어 제일 먼저 밥그릇을 비운 일이

강을 해치고 강물을 썩히는 합성세제보다는 천연세제 를

선물합시다.

* ι」 j


~평하서l요 ? 함꺼~7}는 생협 압니다 ’ 91. 9. 15. 현재 조합원은 1068 명이고 출자금은 32, 757,600원입니다.

지역협의회 모엄입니다 ; ; = - - - ;=π

재출지를 아직 안하셨는지요?

--

9월 15 일 현재 조합의 자본금은 부체

쩌16차 지역협의회 모임이 각 지역 성옥 조합원의 지도와 쌍문 한양의 황

와 쌀선수금 등을 포함하여 약 7,000 만

별로 있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지 미란 조합원의 피아노반주로 역시 우리

원으로 조합원 1 인당 평균 7만원의 자

난번 모임에서 하반기 계획으로 잡았던 들의 노래를 함께 불렀습니다

본금이 나오고, 출자금만 계산하여도

개정 기족법에 대한 설명과 사무실 업

1 인당 평균 출자금은 3만원입니다. 그

무의 전산화 작엽으로 인해 조합원께 개 공동체 일곱분이 나오셨습니다. 강

러므로 이에 못미치는 출자를 하신 분

협조를 구판 사항에 대한 설명과 더 남지역으로 나가셨던 신림 4동 김윤숙

들은 다른 고액

투자자의 도움으로

불어 노래를 하나씩 배우기로 했습니 조합원이 새로 합류해 주셨습니다. 노

조합을 이용하고 있는 셈입니다. 조합

다. 마침 민우회의 어머니노래단과 가 래를 지도해 주실 분이 토요일 외에는

원의 의무를 함께 하는 의미에서 재출

족법개정을 위해 애썼던 여성 인권위에 시간이 나지 않아 노래를 배우지 못해

자를 하지 않으신 분들은 빨리 재출자

서 활동하면서 지역에서 공동체를 꾸리 아쉬웠습니다.

를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는 조합원들께서 개정된 가족법에 대한

특히 회전자금이 없어서 농산물을

설명과 노래 지도를 해 주셨습니다.

구로· 엉등포· 양천지역에서는 4

서대문· 마포· 은팽지역에서는 4 공동체 열두분이 참석하셨습니다. 지

미리 구입할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면

방학이 끝나자마자 맨 먼저 모임을 난 7월에 한분도 안나오셨기 때문에 다

참깨를 미리 구입해 놓으면 참기름을

가진 강동· 송파지역에서는 5 개 공동 른 프로그램은 생략하고 조합얘기만 하

안정적 가격에 공급할 수가 있는데 참

체에서 모두 열한분이 나오셨습니다.

였습니다. 북가좌 한양에서는 미리 소

깨를 미리 구입할 여유자금이 없는 관

기족법이 나와 무관한 얘기가 아니 모임을 가져 조합사정을 들은 한 조합

계로 참깨가격 변동에 따라 참기름가격

라 바로 우리의 문제라는 것을 새삼 확 원께서 재출자를 10만원이나 내주셨습

이 변동되는 문제가 발생되고 있습니

인했다는 조합원들의 이야기가 분위기 니다. 아직 재출자를 안하신 조합원들

다. 조합의 실질적인 주인자리를 찾고

를 띄었고, (모임의) 마무리로 올림픽 께서는 참고하셔서 많이 내주시면 조합

조합의 원활한 경영을 위해서 재출자를

선수촌 아파트의 정선자 조합원의 피아 에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하여 주십시요、

노반주에 맞추어 개똥벌레와 민우회원

무농약쌀은햄짤이 니올때까 지 선수금을내신분께만공급 됩니다

마지막으로 강남· 서초지역에서는

이 작사 작독한 노래를 함께 배웠습니 6개 공동체 열한분이 참석하셨습니다. 다. 노랫말처럼 가슴이 후련해지는 듯 이제껏 시간에 쫓겨 조합얘기를 충분히 했습니다. (뜻도 없고 사랑타령 일색의 하지 못하고 서로를 잘 알 기회가 없었 노래가 아닌) 아마도 바로 우리 자신들 다고 보고 가족법 설명을 다음으로 미

농민들은 쌀이 수확되면(모든 농산 물이 다 그러하지만) 수매에 응하든지

아니면 한꺼번에 판매를 하여 그해 영

의 노래였기 때문에 더 가슴에 와닿았 루었습니다. 도곡동의 황옥씨의 지도 던 것 같습니다.

로 칠갑사리는 노래를 함께 배웠습니

노원 · 도봄지역에서는 5 개 공동체

다. 7월에 새로 생긴 공동체인 압구정

농자금과 생활비를 충당합니다. 그래

여넓분이 참석하셨습니다.

여기서는

현대에서 세분이 나오셔서 조합을 위해

서 작년 (’ 90년) 에 조합에서는 조합원의

지난번부터 논의되어 오던 하계동 탁아

여러가지 지적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선수금과 은행융자로 약 2507}마니를

소 ‘영은 어린이집’ 후원문제를 보다

확보하여 무농약쌀을 공급하였는데

9

구체적으로논의했습니다. 1 인당 2000

과사무실간의 정보교환과 의사수렴의

월부터는 선수금을 내신분 몫만 남게

원 이상씩, 한 공동체에서 1 만원을 만

중간통로가 되는 자리입니다. 조합운

되었습니다. 부득이 선수금 내신분외

들어 내기로 하고 한달에 한번씩 각 공

영의 원칙인 민주적운영은 조합원 한

의 일반공급은 중단하기로 하였습니다

지역협의회는 바로 지역의 소모임

동체에서 돌아가면서 간식이나 밑반찬

분 한 분이 참여할 때 가능한 것입니

내년부터는 원하시는 분 모두가 무

을 만들어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후원

다. 한 공동체에서 적어도 한 분은 지

농약쌀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선수금을

책임은상계 보람아파트의 김연순조합

역협의회에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모두 내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 무농약

원이 맡기로 했습니다. 상계 주공의 권

쌀값은 아직 결정 되지 않았습니다. ?ι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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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월공급좋꽉 한국여성민우회

함께가는 생활소비자협동조합 /따르롱 : 521-2088 ∼ 2089. 번호

&

무농약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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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외장아찌 에밀냉면 호박엿 ( 사탕) (덩어리 ) 해물다시 참외장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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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농약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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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 10. 1. 현재 드--동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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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농생명의의 화 지 장 바 니 구 천연세제선물세트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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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유지 한국유기농업보급회 소협중앙회

생협은지역에서 5∼ 1에대가생활물자를함께 나누면 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공동체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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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이달의소식

‘제 l 회 매스미디어 모니터교육’이

‘91 여성주간행사가 펼쳐접니다’

열립니다 해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이하 여

아문제를 주제로 ‘제3회 수원여성한마

하루중 우리의 여가시간은 몇시간이

연) 의 주최로 펼쳐지고 있는 여성주간

당’이

경남지역에서는 평

나될까요. 그중에서텔레비전시청은

행사가 올해에도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

생 · 평등노동권 확보와 관련된 장터

얼마나 차지하고 있을까요, 태중의 아

펼쳐지고,

및 여성노래 경연대회로 꾸며진 ‘’ 91

기도 텔레비전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 91 여성주간행사는 올해의 중점사

경남지역 여성문화 한마당’ 등이 준비

또 신문은 누가 만들어 내는 걸까요.

엽인 평생, 평등노동권 확보라는 주제

되어 있어 금년의 여성주간행사는 전국

우리들의 나날을 지배하는 최대의 정보

아래 올 1 년동안 각 단체에서 행한 활

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원-언론의 진짜 모습이 궁금하지 않으

입니다.

동을 중심으로 나타난 문제와 성과를

’ 89 년, ’ 90년에 이어 올해 세번째로

우리 여성들이 한데 모여 점검해 보고

여성주간행사를 개최하는 여연은 민

민우회에서는여성들의 의식과가치

공동체적 유대감을 통해 그 성과를 좀

족 • 민주 • 민중과 함께하는 여성운동

관을 지배하는 언론의 본질을 이해하고

더 발전시키려는 의지를모으는자리입

의 방향하에 여성운동 세력간의 조직적

나아가 이 사회를 바르게 인식하여 사

십니까?

회의 건강한 시민이 될 수 있도록 언론 강좌를 마련하여 ‘제 1 회 모니터교육’을 개설했습니다. 언론문제에 관심을 가진 많은 분들

의 참여를 바라며 ‘제 1 회 모니터교육’ 의 내용과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0월 22일 (화) 비풀어진 입 비풀어진 말-오놀의 언룰 ‘여성민우회 회원들 이공연한

‘산전산

후휴가 당연한 권 리아닌가요?’

한장면

정책의 문쩌| (이효성-성균관대 교수) *10월 25일 (금) 언론과여성의생활 (한명숙한국여성 민우회 회장) VTR관람

니다.

날 수원지역 일하는 여성들을 위한 탁

*10월 29일 (화)

연대를 이루어 나가며 사회의 민주화,

미디어

꼬회관에서 ‘여성주간선포식’을갖고

자주화,여성해방쟁취를위해노력함을

것인가? (김기태-서강대 언론학 강

서 이어서 여성민우회가 주관하는 모성

목적으로 ’87 년 2월에 발족하였습니다.

λ})

보호 쟁취를 위한 ‘여성문화한마당’이

이후 여연은 회원단체들에 대한 많

펼쳐지면서 행사가 시작됩니다. 다음

은 도움과 조직적 지도를 바탕으로 명

날인 6 일 (일) 에는 인천대 운동장에서

실공히 한국여성운동을 대표하게 되었

인천여성노동자회의 주관아래 ‘여성노

습니다.

10 월 5 일 (토) 오후 3시에 프란치스

동자 가을운동회’가 열려 여성노동자들

여연은 이번 ’ 91 여성주간행사를 기

의 연대의식 강화 및 평생직장의식 고

점으로 생활현장과 노동현장에서 여성

양을 위한 신냐는 한판이 꾸며집니다.

들이 겪는 고통과 아픔을 함께 나누며

이외에도 생산직 여성노동자들의 고

여성들이 진정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용불안정에 대한 원인과 그 해결방안에

수 있도록 여성들의 가슴속 목소리를

대한 ‘여성노동자 고용안정을 위한 토

충실하게 대변하고, 또한 문제 해결을

론회’가 12 일(토) 오후 3시에 개최되

위해 앞장서서 싸워 나갈 것입니다. 여

고,

러분들의 뜻깊은 참여가 많이 이루어지

일하는 여성노동자인 어머니들이

자주적이고주체적인삶을함께공유하

기를부탁드립니다.

며 탁아의 문제와 희망을 함께 나누는

적극적 참여는 여연의 목적을 좀더 앞

‘어머니대회’가 13 일 (일) 오후 2시에

당겨 실현시켜 줄 것입니다. 뜨거운 관

건국대 노천극장에서 열립니다. 같은

심을 부탁드립니다.

26

여성 여러분들의

*

* 11 월

! 어떻게 보고 어떻게 감시할

1 일 (금)

우리는 어떻게 E별웰{진 신문롤 보나?

(박인규-기자협회 편집국장)

*11 월 5일 (화) 브라운관 뒤의 웃지 못활 01야가TV 프

로그램의 제작과정의 문제점 (김윤영­

프로듀서연합회 회장)

*11 월 8일 (금) 모니터를 잘 하려면? (김기태-서강대 언론학 교수)

교육장소는 민우회 교육장이며, 시

간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이고 수강료 는 2만원입니다, 기타 궁금하신 내용이 있으시면

313-1060, 363-4576 (담당

자 ; 전효명)으로 연락해 주십시오.

*


계간「사무직여성」 ‘91년가을

「실천하는 여성, 힘찬 노조」,

‘함께가는여성’통권50호발행을

축하하는격려 성금을많은분들이

호가나왔습니다

책이 발간되었습니다

내어주셨습니다. 깊은감사를

그동안민우회에서 발간해오고 있는

사무직 노동조합의 여성부 활동에 많 은 도움이 될 지침서가 실천하는 여성,

계간사무직여성 은사무직여성들이 직

전하며 성금을 내주신 분들을

힘찬노조라는제목으로발간되었습니

장 생활중에 겪는 다양한 문제들을 집중

소개합니다.

다.

적으로다루어오고있는깊이있는여성

민우회는 ‘90 년 10월부터 두달간 서 울지역 사무직 노동조합 중 조합원

고혜정 (10, 000 원, 민우회 회원)

잡지입니다.

곽명옥 ‘ (10, 000 원, 민우회 회원)

이번호에 특집으로 실려 있는 ‘임시

100

인이상 여성부 활동을 조사하였습니다.

고용직, 과연불가피한것인가?’에서는

권수회 (10, 000 원,

그 결과 대부분의 노동조합에서 여성부

최근에 여성노동자들을 대상으로 급증

검명화 (10, 000원, 민우회 회원)

활동이 부진함을 알았으며, 그 이유는

하고 있는 임시고용직의 실태를 업종과

김양희 (20, 000 원, 민우회 회원)

여성조합원들의 낮은 의식, 여성부장의

유형별로 살펴보고 그 증가원인 및 대책

김용분 (10, 000 원, 민우회 회원)

실천의식 미약,

을 심충 분석해 보았습니다.

김정희 (10, 000 원, 민우회 회원)

남자간부들의 보수성

또한 ‘멋있는 동지’로는 김유미 서울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우회 회원)

검지나혜딩콜렉션

대병원 노동조합위원장이 선보였고 그

검화령 (10, 000 원, 민우회 회원)

활성화를 위해 소박하게나마 지침서를

외에도 문화광장, 꽁트,

문학속의 여

민우회 독서팀 (10, 000 원, 부천지역)

발간하게 된 것입니다. 내용은 사무직

성, 상담란 둥 다채로운 내용으로 짜여

민우회 모니터멈 (10, 000 원, 상계동)

여성노동자와 노동조합, 여성부 활동

져 있습니다.

민우회 모니터팅 (20, 000 원,

따라서 민우회에서는 여성부 활동의

사무직여성들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

실태분석, 여성부 활동의 방향 그리고 모범활동 사례 등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 지침서가 실천하는 여성조합원, 탄탄한 여성부, 힘찬 노동조합으로 나

박수현 (20, 000원,

하는 계간사무직여성 의 1 년 구독료는

영등포지구)

민우회 회원)

박영숙 (50, 000 원, 민주당 국회의원)

1 만원입니다. 많은성원부탁드립니다.

백혜진 (10, 000 원, 민우회 회원)

*

안혜경 (20, 000 원, 민우회 회원)

아가는데 도움이 되리라 믿으며, 사무

양혜경 (20, 000 원, 민우회 회원)

직여성노동久F들의 많은관심 바랍니다.

‘오늘의 여성’ 제작탬 (50, 000 원, KBS)

궁금하신 내용은 민우회 노조사업부

오성숙 (20, 000 원, 민우회 회원)

로 연락해 주십시요.*

우리교육 (50. 000 원, 출판사) 이금라 (30, 000원, 민우회 회원) I

「여성백서」가발간되었습니다

있으며, 가임여성 중 인공 임신중절 경

여성개발원에서 여성백서 를 발간했

험지속E ’ 79 년 48% 에서 ‘88년 53%로 늘

씁니다. 지 1난 ‘85 년 처음으로 여성백서

가 나온데 이어 두번째입니다.

어 났습니다.

’ 89 년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이성미

(10,

000원, 민우회 회원)

이정순 (30, 000 원, 민우회 회원)

이영희 (100, 000 원, 민우회 회원)

이화여대 여성학과 이혜경 (30, 000 원, 민우회 회원)

46. 5%로 미혼여성 중의 45. 6%, 기혼 여성 중의 46. 8%가 취업하고 있습니

정경숙

교육, 문화, 경제활동둥)과정부의 여

다. 취업분야별로 보면 전문기술직

정혜란 (40, 000원, 민우회 회원)

성관련사업 추진현황및 계획과관련된

49. 8%가여성으

%, 행정관리직 0. 1%, 사무직 11. 9%, 판매직 17%, 서비스직 16. 2%, 농림수 산직 21. 6%, 생산직 26. 4% 입니다.

로 15 세 이상의 여성인구는 미혼여성

또 국가공무원 중의 23%가 여성이나

이 백서의 내용은 우리나라 여성에 대한일반현황(여성인구, 건강, 가족,

통계도 곁들어 있습니다, ‘90년 현재 총인구의

28. 1%, 유배우자 58. 7%, 사별 12. 4 %, 이혼여성 0. 7%로 이루어져 있습니 다.

여성의 평균수명은 74. 9세이고모든

5급이상의 일반직 행정공무원 중

6. 8

0. 5%

만이 여성입니다.

정선자 (10, 000원, 최정화

민우회 회원)

(30, 000 원, 민우회 회원)

최진이 (30, 000 원, 민우회 회원) 최취수 (20, 000원, 민우회 회원)

한국여성단체연합 (50, 000 원)

현얼숙 (10, 000원, 민우회 회원) 형성사 (30, 000원, 출판사)

민우회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여성

백서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15, 000원, 민우회 회원)

*

홍정션 (50, 000원,

‘함께가는여성’신문회원)

임신의 53%가 출산에 이르지 못하고

27


‘함께가는여성’ 50호 발간을 축하드리며 앞으혹도

좀더 힘찬 내일을향해 나아가는 이땅의 모든 여성

이땅에 남녀평등한민주사회 실현을위해 최선을다하

들과 함께 하는 ‘함께가는여성’이 되기를 바랍니다

는 자세로 노력하겠습니다

= = = = 홍정선 ( ‘함께가는여성’ 신문회원)

= = = = 박영숙 (국회의원, 녹색의 전화 대표)

여성 여러분들이 일상생활속에서 겪고 계시는

‘함께가는여성’ 50호 발간을 축하합니다.

여성문제에 대하여

우리 모두 하나되어 이땅에 남녀차별없는,

진지하고 깊이있게 생각해 보는 자리입니다.

억압하고 억압받는사람이 없는진정 사람사는 세상

뭇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을 만들기 위해 힘차게 노력합시다

시간 : 매주 토요일 11 시 50분-13시

= = = =KBS ‘오늘의 여성’ 제작탬

= = = = 한국여성단체연합

기 위한 건강한 제안도 받아 싣고 있습니다.

전국에 계시는 40만교사와교육에 관심있는모든

월간 「우리교육」은 아이들의 담임선생님께 드리는

분들을위해펴내는「우리교육」은점수만능주의로왜

품위있는 감사의 선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곡된 이땅의 교육을 바로 세워 사랑과 믿음으혹 더불

어 시는 삶이 어우러지는 평등과 평화의 세""}을 앞당

l 월간무리교육

기기 위해 노력하는 ‘교육 전문 월간지’입니다. 「우리교육」은학부모님들께서 선생님들께 하고싶

121-232 서울 마포구 망원 2동 435-깅 : 편집 338-8274(5): 영업

은말씀이나자녀교육에얽힌일화, 교육을바로세우

전화 338-5472(3)

깨어있는 모든 분들과 함께 이 시대 진정한 사랑을 위해,

두·분·의

악을 깨부수고 선하고 진실한 사회, 민주회된 사회를

소·중·한·날·을

이룩하는진정한사랑을위해노력해 나가는

더·욱

형성사입니다.

값·지·고·아·름·답·게 빛·내·기·위·하·여 어·머·니·의·마·음·으·로 한·올·한·올·정·성·을 다·하·고·었·습·니·다

‘함께기는여성’의 50 호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여러분께 항상신선하게 다가가려는저희 형성사에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도서출판

I 김지나웨딩콜렉션(TEL 779- 2241 ) I 웨딩드레스 · 약혼드레스 · 예복 · 연주복 · 파티복

|

「안혜경씨 음반」이 출판되었습니다 민우회의 문화기획실원으로각종문화행사뿐아니

형성사

보탬이되고자합니다. 힘었고 깊이었는연구를통해 ‘함께가는여성’ 50호 발간을 여성억압의 역사를 축하드렵니다. 마무리하려는 이화여대 여성학과 여러분의뭇에

라 건강한 문화운동을 위해 열성적으로 일해 온 안혀l 경씨의 노래모음집이 출판되었습니다.

「정혜란씨 고촌 그림전 (3) 」이 열렵니다

여성노래 모음집, 환경노래

-

ι­

모음집, 평화노래 모음집 등 세

민우회 회원인서양화가정혜란씨의 세번째 그럼전

종류의 음반이 테이프와 함께

이 10월 27 일 (일)부터 11월 2일 (토)까지 경기도김포

제작되었는데 여성노래 모음

군 고촌면 심곡리

집에는 지난해 민우회가 마

란씨 자택에서 열렵니다.

련하였던 ‘여성노래한마당’에 서 발표된 노래들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음반들은 일반 레코드점에서도구입할수

350-7

파홉.識혔繼쨌평

(전화 :

0341-84-5928)

정혜

우리가잊어버리기 쉽고또지

놔 擬證警驚歡 금 점점 잃어가고 있는 우리주변

꽃繼혔戀織 의 것틀에서 。}름댐을 일깨워

썼? ·빼g 쨌빼빽‘ . : ~ 내는정혜란씨의수채화는메마른

있고, 특히 환경노래 모음집은성당에서도구입할 수

우리네 생활을 깨끗한 이슬처럼

있습니다.

적셔줄것업니다.

단체구입도가능하며 궁금하신사항은다음으로연 락해 보시기 바랍니다.

연락처 : 안혜경 (0336-33-0261)

經짧흙 7}'족과함께 또는소중한 벗과 17 . ~L{‘υa 함께 정혜란씨의 그림전을 찾아 보시지 않으시렵니까?


1991 년 11 월 5 일 발행

발행인 /한영숙

발행처 /효넘센#성민우회

11

120 - 013 서울서대문구충정로

37f 30 6 전화 (02 ) 313-1060 FAX/ 392-7844 값/500 원

2

통권 51호

이달의 편지

9

부딪쳐 고쳐나가는 참 아륨다움을

3

모니터띔 활동보고/여성잡지 광고에 나타난 여성상

다듭이 방망이/흥옥인들 건사했으랴

10-11

꾸미고 다듬어야 사항받는 여성인가

4-7

특힐/골프장 폐해, 그 진단 망국으로 치닫는 골프공화국의

8

12-13

‘함께가는생혐해서 월릴니다. 안녕하십니까? 함께가는 생협업니다

14

‘미연이’률 흉한 나의 채발견

신나는 한판, 얼하는 여성틀의 한마당

이 사건를 보는 둔/ ‘김중배사건’을 짚어본다

권력을 넘어 드디어 자본화의 껴융으로

‘놀기’쟁책

활가기/’91 여성주간행사

삼며 생각하며/열병

말고 계십니까/ 역시 검치는 우리네 밥상의 최고

15 16

‘함께가는생혐’ 플목소재 게시판


이달의편지

Y,

.

'i 캘딪쳐 고쳐나:7}는 참 o}륨다움을 --창가의 나뭇잎새마다 늦가을빛이 완연하고, 소매깃의 찬바람이 겨울을 손짓하고 있습니 다. 해마다 찾아오는 가을빛을 가슴에 색달리 담아보려던 젊은 시절은 어느덧 빛바랜 옛모

습이 된지 오래입니다. 감상에 젖기에는 너무나 바쁜 지금, 겨울 날 준비로 손끝을 빨리 놀리는 모습에서 상큼한 봄나물 내음보다는 구수한 된장맛 같다는 옹골진 자부심도 가져봅

니다. 버스 토큰값을 아끼기 위해 딸네집까지 30 여분을 걸어오시고도 ‘건강을 위해 걷는다’는 친정아버지의 생활을 백분지 일이라도 흉내내기 위해 살아온 지난 날들이 생각납니다. 이런 모습이 화장품을 찍어 바르지 않았지만 생활인의 참 아름다움이라 스스로 평가하며 살아왔습니다. 환갑이 가까와 졌어도 보험회사에 다나시는 옆집 아주머님에게서도,

‘함께

기는 생협’에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새벽 일찍 일하신다는 홍성 생산자분들에게서도 참

이경숙/여성민우회 부회장 |

아름다움을 느껍니다. 이 아름다움은 살림살이가 잘 풀려나갈 때, 가벼운 마음으로 시장바 구니를 들고 올 수 있을 때, 자녀들이 잘 자랄 수 있을 때, 그 빛을 더 발할 수가 있겠지요. 그러나 어찌 된 일입니까. 지난번 정무제2장관실과 여성개발원 국정감사에서 김중위의원

은 여성이란 본능적으로 외모 가꾸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므로 이를 살리는 여성정책을 입안하라고 충고하였다니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김의원에게 남성의 본능도 외모를 가꾸는

데 있는지 되묻고 싶군요.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소식을 접한 여성계의 거센 항의에 정작

국정감사를 받은 정무장관실에서는 ‘국정감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진지하게 진행된 국정감 사였다. 저질성 발언은 없었다. ’는 반응입니다. 여성비하의 발언이 분명 있었는데도 저질성 발언이 없다고 두둔한 여성전담기구도 한심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그러면 김의원만 잘못이 있을까요. 중요하고 심각한 자리에서 조차 ‘여성문제’를 이야기

무언가 생각하고 평가하고 의견을내셰우는- 것이

할 때 반 농담조로 해도 아무 탈없이 지나갈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게다가 아무 저항없이

받아들인 우리 여성들의 잘못도 분명 한 몫 있다고 봅니다. 6공들어 부활된 국정감사, 특히 올해는 통합야당의 공식출범과 함께 시작된 국정감사라

낯셜어지면서

6공전반에 대한 내실있는 총평가가 기대됐습니다. 그러나 한보그룹 정태수회장의 증인채택

껍데기E물

문제를둘러싸고여야가대립하여결국반쪽국감의파행으로막을내리고, 언론들은 ‘구태

감각적으로느끼고

의연’이라며 여야를 싸잡아 비난하여 정치기피 현상을 더욱 부채질할 때 우리는 두손 놓고

무비판적으로

있었던 것입니다.

받아들이는것이

생활화된것입니다. 이런무딘감각에 젖어있다면 남성틀의눈요기갑인

미인대회를보고도 분노의감정이

쳐솟을까닭이 없겠지요

살림살이하면서 중간중간 나는 짜투리 시간에 우리는 신문보다 텔레비견을 가까이 했고,

텔레비전토론프로보다드라마나쇼프로에녹아들어갔습니다. 무언가생각하고, 평가하 고, 의견을 내세우는 것이 낯설어지면서 껍데기만을 감각적으로 느끼고 무비판적으로 받아 들이는 것이 생활화된 것입니다. 이런 무딘 감각에 젖어 있다면 남성들의 눈요기감인 미인 대회를 보고도 분노의 감정이 치솟을 까닭이 없겠지요. 가치관이 서있지 않기 때문에 션거

시기에도 눈앞의 이익에 따라 투표하는 ‘아줌마부대’가 되거나, 아니면 대다수의 정치지도 자들처럼 부당한 현실을 고쳐나가기 보다 피해가는 고상함(?)으로 민주사회를 뒷걸음질치 게 하지 않았는지요.

무감각, 무가치관, 지나친 고상함이 부메랑 현상으로 나타냐 김의원을 대표로 뽑아 그 값을 받고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의 국정감사가 연례행사로만 끝나지 않고, 정치지도자의 일그러진 여성관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여성의 전반적인 삶과 연관된 정책이 펴질 수 있도록 실력을 키워나가고, 정부의 집행능력을 감시해 나가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흐트러진 자세를 곧추 세우고 여성의 본능이 외모만을 가꾸는 데에 있지 않음을 행동으로 보여줄 때 여성의 일그러진 아름다움은 제 모습을 찾아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2

*


모니터텀 활동보고/여성잡지 광고에 나타난 여성상

꾸·J1l고 q듬어야

λ}량받는여성연7~ 검연순/여성민우회 회원 상계동모니터팀

도벗은모습의

엄청난광고량---

화보를싣고

책의 절반에 이르기도

있는것이다.

‘품위있는 고급 여성지, 사랑받는 아

심지어정부

내 성공히는 남편, 센스있는 여성 젊게

출연기관인

사는주부’

co공사에

아내는 현모양처 다른 여성들은 순요기감의 마돈나이길 바라는 우리 사회 남성중심의 이데올로기를 여성잡지 광고에서는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서도 심야전력 이용을 권장하는 4개의

50 여명이 동장하고 있다.

여성잡지들의 광고문구이다. 품위있고

화보 중 2 개가 여성의 목욕장변인 것에

우아하면서 남자에게는 사랑을 받고 남

서 충격을 주고 있으며 00제화에서는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광고의

편을 출세시키는 비 결 이 잔뜩 들어 있다

나체의 여자가 여러 컬레의 구두를 양손

는 이 잡지들이 갖고 있는 내용은 무엇

으로 안아 가슴을 가리고 있는데 구두를

일까. 우선 눈에 띄는 것은 광고량이 엄

사느라고 하니찍 집어낸다면 결국 이 여

청나게 많다는 것이다. 대부분이

1/4,

성의 젖가슴은모두드러나보이리라는

대부분은 외모는 출중하고 성적매력이

1/3이며 여기에 준광고라 할 수 있는 패

기대감마저 갖게 한다. 모두 선전하는

듬쁨 넙치는 육감적인 여성이면서 사회

션과 신상품 소개를 합친다면 1/2 에 해

제품괴는 관계없이 벗은 여성의 신체를

활동에 있어서는 소극적이고 남편에게

당하는 것도 있다.

눈요기감으로 둥장시키고 있다.

는 순종하고 가족에게는 희생적인 여

남성중심의 화보로

성차별을조장해

광고가 담고 있는 내용을 살펴보면

한편 남녀의 역할분담으로 성차별을

성, 그리고 수입식품과 수입가구로 집

남자는 당당한 한 주체임을 여자는 그를

드러 내는 내용도 있다. X 생명과 λ 우

안을 가득 채우는 여성을 이상적으로 그

보조하는데 불과한 수동적 존재압E 강

유는 지구를 떠안은 남자아이를 내세워

리고 있다 남자를 사랑하기보다는 사

조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남성복의 경

미래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사람은 바

랑을 받는 여성, 자신이 출세하기보다

우 정장차림의 남자가 정중하고 의젓하

로 남아라는 것을 은밀히 내포하고 있으

는 남편을 출세시키는 여성, 정신보다

게 당당한 자세로 서 있는데 반해 여자

며 낌세기 주역이 될 꿈나무’리는 문구

는 육체가 아름다운 여성, 이렇듯 여성

는 정장차림으로 시선은 다소곳이 아래

와 함께 당당하게 서 있는 남아의 뒷모

을 주체가 아닌 대상 · 상품으로 그려내 는 데는 그 상품을 생산해 이득을 보는

를 향하거나 게슴츠레한 눈과 약간 벌린 입, 그리고 몸을 비튼 자세로 서있다.

제품과관계없이

속옷 광고도 마찬가지다. 속옷만 걸쳤

눈요캠어되는여성

음에도 남자는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서

자본가들과 그것을 구매함으로써 비로 소 아름다워지며 이어 자신도 기득권을 누릴 수 있으리라는 여성의 기대심리가

있지만 여자는 ‘눈부시게 빛나는 네 모

습을 화보로 싣고 있다. x 식품도 가족

작용한다. 광고하는 상품을 구입해 사

습에 떨리는 전율 (?) 을 느낀다’ ‘첫 순

의 건강을 책임진 사람은 주부라면서도

용해야만 아름다운 여성이라는 자본의

간 눈은 가슴을 향한다’리는 문구와 함

정변에는 남편을, 그 주위에 아내와 아

논리가 사회통념을 만들어내고 또 여성

께 요염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남성화

이 들 이 둘러 앉은 사진을 싣고 있는 것

들은 이에 펀승하게 되어 여성의 상품화

장품 광고의 경우 40 대 남자가 연륜과

이다.

는 더욱 노골적으로 심화되는 것이다.

그러나 전체여성의 42%가 취업여성,

경륜을 자랑하며 중후하고 이지적인 느

매번 바뀌는 인테리어란에서는 탁자

낌을 주는데, 여성의 경우 젊은 여자가

위에 가지런히 놓인 잣잔과 생소한 과

이 들의 60%가 기혼여성이며,

옷을 벗은 채 흰 천만두르고 엎드 려 있

일, 그 위를 그옥히 비추고 있는 값비싼

삶을 모색하려는 천엽주부들도 많을진

는 사진을 나란히 대비해 싣고 있다. 삼

조명기구,

번쩍이는 주방기구와 고급

대 이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도외시하는

푸와 무스의 광고도 여성의 가슴이 과대

원목가구 둥을 소개하는데 이 모든 것들

이상의 광고들은 올바른 사고를 가진 많

노출된 채 커다렇게 확대한 사진을, 아

이 수입품이 다. 물론 어린이를 포함한

은 여성들로부터 계속 외면당할 것임에

기용 크렴 광고도 이-기는 물론 엄마까지

외국인모델도아동복, 성인복, 잡화에

틀림없다.

*

건강한


특집/골프장 폐해, 그 진단

많콜든룰를줬f닫 j 는 퍼가 된다. 축구장 200배 넓이가 되는 30만평의 대초원이라야 하루에 받아들 일 수 있는 골퍼는 150 명이 고작. 새카

닿게 그슬린 캐디에게 골프채를 동짐지 우고 제 발바닥 밑에

2, 000 평의 푸른

초원을 대기시킨 후 남들 다 일하는 시 간에 씬캡을 비켜쓰고 골프치는 사람이 바로 6공의 대중,

골퍼의 모습이다.

6공의 대중은 왕후장상, 고관대작,

큰손과 졸부이다. 결혼생활 10 년 만에 25 평짜리 아파트를 사게 되어 감격한 내 남편이나 이천오백원 하는 고등어를 여기는과연 천당인가? 극락인가? 콩나물 값 몇백원을 깎기에 급급한 우리 사회 70%의 서민들

|

살까말까 망설이는 주부는 6공의 보통

이 과연 여기서 뛰놀수 있다고 감히 생각해서 ‘골프대중화 정책’이란 말인가

|

사람 축에 끼지 못한다. 하기야 6공 치

하에서 새로이 골퍼로 부상한 이들이 있

보통 대통령과 베써례무효 그리고골프대중화

그 푸른 구롱은 높도 않고 낮도않고

기는 하다. 바로 기자들. 우리나라 기

카우보이 영화에서 언젠가 본 듯 한데

자들의 촌지행각이 외국신문에까지 오

그넓은 땅덩이를 온갖 멋진 나무들로 울

르내려 망신살 뻗친지가 얼마전인데 요

타리를 쳐대고 그 아래 오솔길엔 향기로

즘엔 웬만한 출입처의 기자마다 화제가

운 나무의자 기묘한 석물들이 줄줄이 늘

골프란다. 딴은 3당통합도 골프장에서

어섰고 가시는 걸음걸음 밟으시기 좋으

이루어지고 요즘엔 민자네 민정계파가

공화국과는 다르다는 걸 보여주느라 여

라고 아람드리 통나무를 쟁반처럼 잘라

골프장에서 회동하여 또 무슨 천재지변

러가지 애를 썼다. 우선은 보통대통령

내어 오목조목 박아놓고. 저 한켠에 들

이 일어날 듯하니 6공의 기자가 골프장

보통사람을 수반으로 한 6공화국은

5

이 베싸메무효를 부르고 그 영부인은 몸

어선 집들은 엽서에서 보았던가. 파라

조심을 했으며 회의탁자도 원탁으로 꾸

솔이 늘어서고 소경네 안경같은 가무죽

였다. 그러더니 급기야 보통사람도 골

죽한유리창을 대청마루 만큼하게 집집

프 칠 권리가 있다며 골프대중화 정책을

마다 박았는데 사는 이가 없는가 조용하

300,000평에 150명

회원권은 170,000,000원

시달했다 이름도 요상한 골프대중화란

기만 하다. 햇말을 언뜻 보니 전용 클럽

출입이 잦아지는 건 이해할 수도 있다.

골프장을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태권도

이라 하는구나. 그 긴 막대기야 휘두르

그러나 골프장의 기자들。1 기자로 만족

도장이나 수영장과 같은 체육시설과 동

지않으면 어떠리. 저 잔디밭을 몇걸음

하지 못하고 골퍼가 되고 싶어하는지라

급으로 취급하여 그 허가권을 각 시와

이라도 밟아보고 싶었는데 출입구에 경

기자구워삶기에 이력이 난각부서에서

도에 넘긴것을 말한다. 골프대중화-저

고판이 붙었거늘 “골퍼 외 출입금지. ”

이들을 ‘북킹’해 주기도 하고 기자들이

푸른 초원위에 돌이아빠 골프치네, 마

그러면 어떻게 하여야 골퍼가 될까?

먼저 요구하기도 한단다. 우리나라 선

누라도 함께 가세 김밥을 싸들고서 - - ---­

우선 5천만원에서 1 억 7천만원 하는 회

거사를 보면 고무신표에서 시작하여 요

바야흐로 이런 꿈이 이루어질 판인것 같

원권이 있어야 하고 골프용구와 복장을

즘은 관광표가 되었듯 촌지도 세월따라

았다. 그래서 그 골프장이란 델 가보았

갖추는데 수백만원을 들인 후에 하루 경

진보하여 골프향응이 된 것이다. 그러

다.

비 10만원 이상을 부담할 수 있어야 골

니 기자가 골퍼가 되었다는 사실은 골프

골프장이쓰는농약은모두 118총므로 이활|}는맹독성농약도 17·총포함되어 있다. 지단

해 골프행fl 뿌려진 농약은 ha당 48kg 인데 이것은 농경지용의 6배, 산림용의 24배에 해당효JC~. Li


골프를콕훌룹휠~I ‘홀률,,’ 젊책 유소림/여성민우회 - 편집실장 가 대중화 하였음을 증명하는 게 아니라

는 단지 공사중일 때만 생기는 게 아니

제가 되었던 골프장의 농약사용은 과연

6공이 기자마저 큰손이나 졸부 대열에

다.

어느 정도일까. 이 농약 살포는 잔디가

기꺼이 참여하도록 타락시켰음을 말하

보통 30 만평이 넘는 골프장은 대개 절반 이상이 산림을 뭉개버리고 인공으

고 있음이다.

인공으로 조성된다는 사실에서부터 필

연적으로 발생한다.

인공으로 깔아논

아무튼 골프대중화 정책이란 애시당

로 잔디를 조성한 곳이다. 우리 토양에

잔디는 병치레가 심할테고 이걸 막자니

초 속입수였음이 너무도 분명하다. 속

맞지도 않는 수입잔디를 억지로 심느라

농약치레가 시작된다. 또 잔디는 지렁 이가서식하기 좋은조건이라 이 지렁이

임수 뿐 이라면야 속는데 이력이 난 우

를 먹으려고 덤벼드는 두더지로 잔디가

려 국민들 하나도 놀랄 일이 아니겠으나

골프징J.ol 전국택지의

골프대중화 정 책의 피해는 너무도 심각

5공때 40여개, 6공때 178개

망가지는 일을 막기위해 지렁이 씨를 말

우선 골프장의 실태를 보자. 5공 시

고 숲을 베어내고 산기숨 깎아낸 다음

록대량으로살포한다. 또비가오면농

절 40 여개이던 골프장은 6공들어 178 개

부식토로 메꾸고 있으니 풀과 나무들이

도가 붉어지기 때문에 농약의 독성을

로 4배 이상 증가하였다. 이중에도 ’89,

담당하던 홍수조절기능이 상실됨은 너

배 이상높일수밖에 없다.

’ 90 년 2년 사이에 늘어난 골프장은 무려

무나도 당연하다.

하다.

ll37l

전체면적은 6천4백여만평으로

11%

게다가 잔디는 빗물

지탱능력이 숲의 4분의

1

리고자 땅속 50cm까지 농약이 스미도

2

환경처의 집계에 따르면 골프장이 쓰

이하이기 때

는 농약은 모두 118종으로 이중에는 맹

전국 택지의 11% 에 해당하고 1 천만 노

문에 하루에 적어도 800 ∼ 900톤의 물을

독성 농약도 17종 포함되어 있다. 지난

동자의 생활터전인 전체 공장면적 5천7

뿌려야 한다. 따라서 골프장이 들어서

해 골프장에 뿌려진 농약은 ha당 48kg

백여만평을 훨씬 넘는다. 또 지금 건설

면 주위의 농업용수는 물론 식수까지 부

인데 이것은농경지용의 6배, 산림용의

중이 거나 사업승인이 난 골프장 118개

족하게 된다.

24배에 해당한다. 이 농약들은 30%가

를 건설하는 데 드는 자금은 1 백 20 만채

골프장의 더 심각하고 직접적인 환경

토양으로, 30%가 대기중으로, 나머지

의 공공주택을 지을 수 있는 돈이다. 또

피해는농약사용이라고할수있다. 골

40%가 하천으로 스며 들면서 우리의 하

최근 2 ∼ 3년 동안 골프장 건설에 투자

프장 캐디의 기형아 출산으로 전부터 문

늘과 땅 그리고 물을 모두 오염시키고

된 자금규모는 3 ∼4조원으로 이것은 우 리나라의 연간 투자총액인 50조원의

8

%에 해당한다.

있어야 하고 골프용구와 복장롤 갖추는데 수백만원을 들인

골프장의 신규 사업주들은 당연히 재 벌들이고(삼성,

골퍼가 되려면 우선 5천만원에서 1 억7천만원하는 회원권이

럭키금성,

한국화약,

한진, 금호,

라이 프, 대림산업, 쌍용,

두산, 한일,

대농, 코오롱, 애경유지,

후에 하루 최소경비 10만원 이상률 부담할 수 있어야 흔κ}.

고려제강, 태광산업 퉁이 골프장 사업 시작) 이들의 골프장은 몇가지 요건만 갖추변 업무용으로 둔갑되어 엄청난 세 제상의 혜택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 골프장은 4천만 모두에

게 생존에 직접적 위협이 되는 무서운 환경파괴를 7}져오고 있다.

1944년 갑신 대홍수에도 물난리 한번 겪지 않았던 경기도 이천군 모가면 두미 리는 지난 ’ 90 년 9월 집중호우에 인근

골프장의 건설현장에서 토사가 흘러 내 려 가옥 12 채가 매몰되고 농경지 3만여

평이 유실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피해

베싸메무효와 골표를 즐긴 이는 보통대통령과 그와 가까운 왕후장S띨이지만, 골프장으로 인한 엄청난 피해는 이땅의 민중들이 수해로 농약으로 결국 오염된 국토와 귀족병으로 몇갑절 치휘야한다

s


았다, 물론골프장측은오염된물을연

구경해야 한다. 골프장 농지수용 때 앞

못 에 14 일 동안 저장했다가 방류한다고

장서던 면장도 골프장이 들어서변 동네

변명하지만 비가 오면 저수능력이 부족

가 엄청나게 발전할 듯이 떠들었지만 모

될 것은 너무도 분명하고 각 골프장마다

든걸 골프장의 클럽 내에서 해결하면서

저장용량이 크게 부족한 데다가 그 시설

오고가는 동네길에 자가용의 매연가스

마저 제대로 가동하지 않고 있는 형편이

나 선사하는 골퍼 들 이 그 동네에 주는

다. 극소수 몇명의 허황된 놀이 때문에

혜택이 하나라면 그 해악은 열가지가 넘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은 우리 삶의 터전

는다. 농지를팔아넘긴농민은골프장의 잡

골프장농약은 118종

역부로 전락하고 골퍼들 때문에 동네 분

산림용의 24배 살포

위기는 공연히 소비적이고 향락적이 되

을 홍수와 가뭄, 끔찍한 농약오염으로

빼앗기고 있다. 한편 골프장은 인근주민들의 삶을 모

어 아이들 키우기마저 힘들게 된다. 실 제로 동네 꼬마들은 골프장의 공을 주워 얻은 푼돈으로 즉흥적인 소비습관만을 기르고 있다.

정부와 사업주 측은 ‘사회체육의 활

성화’라는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명분을

조리 파괴하고 있다. 농경지를 강제로

;그 러나 한쪽에선 여전히 골프장 개발

내세우고 있다. 사회체육 활성화를 위

팔아야 하기도 하는 이들 주민은 공사가

이야말로 단군이래 농토란 얼마되지 않

한다면 우선은 각급 학교 운동장을 조금

시작되면 24 시간 계속되는 발파음과 먼

는 이 땅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이

이나마 더 넓히고 운동장에 모래라도 뿌

지, 공사에 따른 여러가지 위험에 시달

라고 강변한다. 그렇다면 쓸모없는 땅

려 놓아 흙먼지 속에 아이 들이 체육시간

려야 한다. 공사장에서 날아온 돌에 부

에 골프장이 들어선다는 소리인데 실제

을 보내야 하는 고역부터 고칠 노릇이

상당하기도 하고 발파음으로 집 담벼락

로는 부자들이 모여 있는 서울에 가깝고

다. 아이들은 놀 장소가 없어 골목마다

에 금이 가고 축사가 주저앉고 가축이

도 경치가 빼어나고 물 좋은 곳에 골프

쫓겨 다니고 있다. 또 서울 변두리의 위

사산하여 주민들은 신경성 노이로제 증

장이 들어서고 있다.

성도시들은 어떤가. 개발 붐을 타고 집

경 기도의 경우는 전국 골프장의 절반

들만 닥지닥지 들어앉았지 손바닥만한

이런 생고생을 견뎌낸 후엔 띄약볕아

이 모여 있어 도면적의 1 %가 골프장이

공설운동장 하나 없는게 우리의 현실 아

래 일히는 농민들은 시도때도 없이 자가

다. 자연경관이 빼어난 강원도는 또 어

닌가.

용을 타고 골프장헤 드나드는 골퍼들을

떤가. 춘성군 북한강변의 산림보존지구

또 우리 국민들 이 가장 많이 즐기는

에도 골프장이 들어서 20 ∼ 30 년생 나무

축구의 경우도 변변한 연습장 하나 갖추

를 4. 5톤 트럭 370 대 분을 베어냈다.

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18홀 규모의 골

설악산 국립공원과 인접한 솔밭에 골프

프장 1 개의 면적이면 무려 150 개의 축

장을 만들 때는 땅이 모자라자 군유림을

구장을 만들수 있다.

상을 앓는다.

임대해 주기까지 했다. 제주도 중문 골

서울 강동구 둔촌동 아파트촌에 자리

프장의 경우는 91%가 농경지이다. 농

잡은 한국사회체육센터는 사용료가 비

경지 매입과정에서 일선 공무원들이 발

교적 싸서 ’ 88년 한해동안 156만명이 이

벗고 나섰음은 물론이다.

용하였다. 그러나 이 체육센터 건설비

이렇게 전국토를 병들게 하고 농약

용의 40 배를 들 인 17 개의 골프장을 이

오염에 찌들게 하며 국민들 사이에 위화

용한 사람은 1 백 37만명이었다. 무엇이

감을 쌓이게 하는 골프장 건설 이 이토록

과연 사회체육 활성화인지는 동네 꼬마

기세를 떨치고 또 국민들의 빗발치는 비

도 알 수 있는 노릇을 골프장 사업주와

난과 반대에도 불구하고 면장부터 청와

정부가 정말 모른단 말인가.

대에 이르기까지 정부가 골프장 건설에 중개역할을 자임하는 이유는 무얼까.

골프장 건설의 진짜 이유-그것은 바 로 돈벌 이이다, 골프장 건설은 떼돈을

국민들의 빗발친 비난과반대에도불구하고 전국토를 병들게 하고국민들사이에위화감를조성하는골프장사업에정부가

앞장서는 이유는골프장 허가를툴러싸고오가는 어마어마한 권력에 얽힌 비리‘ 이를 둘러싼 사전 협상들이 ‘골프 장 회한이라는 고상한 이름하에 이루어진다

로비, 정치자금에있다

6


별게 히는 합법적인 부동산 투기이다.

수렴하여 환경영향평가서의 내용에 포

인한 외국농산물개방으로 벼랑에 몰린

땅을 그냥 사두기만 해도 그것이 곧 몇

함시키도록 되어있다.

우리 농민들에게 이 골프장은 최후의 일

배의 이익을 보장하는 터에 땅을 사서

그러 나 법령자체가 허술하여 산림청

격을 가하고 있다.

골프장으로 가공한 후에 업무용으로 판

장의 승인을 얻으면 벌채가 가능하도록

이에 여성민우회를 비롯한 36 개 단체

정 받으면 엄청난 세제상의 혜택도 받을

되어있고 환경영향평가서 자체도 두달

가힘을모아골프대중화정책의 철회를

수 있는 터에 골프장사를 하지 않는 재

내에 대충 만들어지며 편의에 따라 상수

위해 관계법률의 개정을 요구하는 청원

벌이 있다면 오히려 정신 나간 놈이 아

도 보호구역을 해제하기 도 한다.

서를 국회 에 제출하였다. 이 청원서에

니겠는가.

춘천에서는 산림훼손 허가가 나기도

총공사비 300 억원 드는 18홀 짜리 골 프장을 만들어내면 회원권

× 1. 200 명)

(5,

000 만원

서 전국의 환경단체와 지역주민단체,

전에 나무를 벌채하고 그린벨트지역에

관련 사회단체들은 여섯가지를 주장하

골프장이 들어서 자연녹지를 파헤치고

였다.

판매만으로도 300 억원 이

상이 고스란히 남는다.

(이것이 바로

3-

6홀 짜리 퍼브릭 골프장 건설을 기피하 는 이유이다. 미국의 경우 전체 골프장 의 61%가 퍼브릭이고, 일본의 경우 대 부분이 퍼브릭인 반면 우리나리는 퍼브

럭이 거의 없는 형편이다). 게다가 토지를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 혜택을 얼마든지 받을 수 있고 만에 하 나 골프장 장사에서 설령 망한다해도 평

당 3 ∼ 4천원에 샀던 땅이 5-6만원짜리 로 둔갑되었으니 골프장 장사야말로 쟁 먹고 알먹고 털팔고, 땅짚고 헤엄치기 인 셈이다.

실제로 돈 한푼 없이도 골프장을 지

충북 음성에서는 골프장을 위해 상수도

을수있다. 경기도화성군동탄면에생

보호구역을 해제히는 특혜를 주기도 했

긴 80만평 36홀 규모의 기흥골프장은

다. 가평, 파주, 포천의 골프장은 식수

둘째, 골프장 사업지는 골프장의 건

경우회가 돈 한푼 없이 대우와 공사계약

원과인접한거리에있다 그러 나이 모

설이나운영으로영향을받게되는지역

을 맺은 후 70 억∼ 80 억을 대출받아 터

든 것은 묵인되고 허가되고 승인되고 아

주민 과반수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무 거리낌없이 진행되고 있다. 왜 그럴

관광휴양시설로

우리는 다시 한번 정경유착의 엄청난

비리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

를 사고 회원권을 팔아 사업비의 80%를

라같은 상황에선 돈 있는 곳에 정치자금

마련하여 공사를 시작하였다.

이 있는 법인지라 골프장 인 · 허가를

골프장 건설은 이 렇게 손 안대고 묘

풀기 식으로 시작될 뿐만 이니라 갖가지

셋째, 골프장에서는 농약관리법의 규

다. 넷째, 골프장건설을 위한산림훼손이 나 농지전용을 금한다. 다섯째, 주민대표들이 골프장에 출입

둘러싸고 어마어마한 로비자금 이 뿌려

하여 관계서류는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지고 곧 이 돈은 정치자금이 된다.

등 주민의 골프장 감시활동을 보장한

게다가 골프대중화로 골프장 허가권

불법을 당당하게 저지 르고 있다.

양시설로 원상회복 시킨다.

제 를 받는 모든 농약을 사용금지 시킨

까?

원상복구시키라

첫째, 골프장을 체육시설에서 관광휴

다. 여섯째, 정부는 골프장 운영이나 건

1990 년 3월 체육부가 고시한 골프장

이 시 · 도지사에게 넘어간이래 지방단

관리규정에 의히-면 골프장은 광역상수

체 들은 세수확장이란 명분아래 면, 군

설로 인한 환경오염 피해와 주민들의 재

원에서는

직원들까지 앞장서 골프장 유치작전을

산상의 피해실태를 디음 국회의 임시회

수장에서는

벌리고 있는 형편이다. 이곳에 도사린

의시 보고한다.

렴,채종렴, 시험렴, 천연보호림. 보전

뇌물은 또 어떠할 것인가?

20km, 상수도 보호구역과 취 lOkm 떨어져야 하고 보안

이제 우리는 정부와 업주의 눈속임에

그러니 우리 국민은 골프장으로 인하

더이상속지 않는다. 18 평 아파트 하나

2

여 환경이 파괴되어 생존에 위협을 받는

장만에도 평생을 바쳐야 히는 우리는 너

월에 발효된 환경정책기본법 및 시행령

데다가 한 술 더떠서 돈있는 자들의 더

무도 당연히 골프장 반대운동을 펼쳐야

에 의하면 골프장 사업자는 골프장으로

러운 손에 더한층 정치를 맡기는 꼴을

한다.

인하여 영향을 받게 되 는 주민의 의견을

당하고 있다. 더구나 우르과이라운드로

중단하라!*

임지로 지정된 국공유림은 골프장으로 전용될 수 없다고 되어 있으며 ’ 91 년

7

땅투기,

환경파괴,

골프장건설


참가기 /'91 여성주간행사

지난 10월 효펙여성단체연합이 주최한 「’ 91 여성주간행사-건강한 모성보호, 신나는 평생일터」에서 민우회는 “산전산후휴가, 당연한 권리 아닌가요” 라는 연극을 공연하였다. 이 연극에 직접 참여한 회원과 행사에 참여했던 회원의 소감을 들어본다 -

평소에 여성문제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었고, 우리의 현실이란 것을 알고 있

편집자

일하는 여성으로서 한 평생 노동의

성민우회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이런 내게 미연은 분화구가 되었다.

즐거웅을 간직하며 살아가고자 하는 것

었던 바지만, 이번 여성주간 행사를 통

미연을 통해 나를 재정비하게 되었고 불

은 이 땅 이천만 여성들의 한결같은 소

해 미처 내가 느끼지 못했던 구석구석의

의에 굴하지 않으리란다짐을하게 되었

망이라생각된다.

문제점들을 알게 되고 또한 각처에서 열

다.

이러한 취지 아래 여연에서는 ’ 91 년

심히 뛰고 있는 선배들의 모습을 보면서

행사를 마치고 나서 신문지상에 오른

을 ‘여성의 평생, 평동 노동권 확립의

안일했던 내 자신이 너무나 부끄러웠

내용을 보고 주위의 구구한 억측과 비꼬

해’로 정하고, 지난 10월 5일부터 1주일

다. 또한 지금은 어렵지만 여성이 한 인

는 태도와 여자가 아무리 뛰어야

00

간을 여성 주간으로 선포하였다. 2부로

‘미연이’ 를 통한 나의 재발견 검동엽/(주)삼미 여직원회장, 여성민우회 회원 간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날이 멀지 않 으리란 용기를 갖게 되었다.

| 라는 비난, 비합리적이고 우격다짐식으 | 로 밖에 변명할 수 없는 몰염치하고 몰

민우회원들이 꾸민 촌극 ‘산전 산후

꾸며진 첫날 선포식에서, 1 부는 이효재 여연 회장의 대회사와 고대 병원 성숙영 씨의 산전산휴 휴가 60 일 쟁취 투쟁에 대한 사례 발표가 있었고, 문화공연으 로 진행된 2부에서는 안혜경씨와 증권 사 노조협의회 및 럭키화재 노조의 노래

패가 사무직 노동자들의 정서에 걸맞는

휴가 당연한 권리 아닌가요’는 모성보호

노래로 홍을 돋구어 주었다.

라고 목소리들은 높이면서도 집안에서

이어진 촌극에서는 한국여성개발원

남편이 보호해 주면 되지 하는 식의 몰

과 여성민우회에서 각각 여성 노동자들

지각한 편견으로 가득한 남성들에게 여

의 평생, 평둥 노동권 쟁취를 주제로 공

자로서, 아내로서, 어머니로서의 의무

연을 하였다.

를 피동적으로 이행하는데에서 탈피한

직장내에서 임신과 출산

신나는한판, 일하는

여성이 주체적인 한 인간으로서의 일할

o~서를이 , c::::» 틀흩-· 하마다 ‘」- r c::::»

권리를 주장하는 것, 거기에 따른 모성 보호는 당연하고 적법이란 것을 분명하

홍현숙/여성민우회 회원

게 보여 주었던 것 같다. 미연이란 주인공 역을 맡으면서 극

을 이유로 퇴직을 강요하는 현실을 풍자

속의 입장과 문제점이 우리의 당면문제

하고, 동료 여직원들의 다양한 반응과

임에 동감했고 누군가에 의한 얻음보다

가족, 특히 남편의 몰이해로 더욱 고통

는 내가 찾겠다는 강한 의지를 심어주는

스러워하는 상황을 보면서 여성의 사회

극의 흐름을 통해 내 자신이 바로 미연

적 노동의 실현이 험난함을 다시금 깨닫

이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몰입할 수 있었

상식한 그들을 보면서 오히려 내게 채찍

다.

을 가하는 독려로 받아들이고 아직도 잠

그러나, 결국 여성의 인간다운 삶의

자고 있는 여성들의 가슴에 뜨거운 불을

보장은 평생, 평둥 노동권의 확보와 불

사무직원이라는 위치로 산업전선에 뛰어든 내게 동등한 입장인데도 여직원

지피우리라는 강한 욕구를 가졌다.

게 해 주었다.

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그 길은 개인으

이라는 것 때문에 받아야 했던 차별과

비록 짧았지만 이번의 행사 과정을

로서 여성 혼자만의 외로운투쟁이어서

부당함, 업무 • 임금 • 승급 · 결혼과동

통해 폭넓은 시야를 갖게 되었고, 비단

는 안되며 , 이천만 여성 나아가 사천만

시에 조기 정년해야 하는 현실에서기혼

내 직장만의,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

의 한결같은 의지로 헤쳐 가야함을 새삼

자근무와승급을두고여러차례 경영진

땅의 근로여성 누구나가 겪는 아픔이고

깨닫게 했다. 바쁜 일과후의 금쪽같은

들을 만났지만 개선 되어질 기미는 보이

서러움이란 걸 확인하면서 내 인생 지표

시간을 쪼개어 준비한 촌극과 노래는 나

지 않고---

에 확고한 방향제시를 하게 되었다.

를 포함한 사무직 여성들의 현실을 있는

당연한 권리마저도 빼앗기고 있는 제

지금 이순간에도 부당함과 맞서 싸우

그 대로, 그리고 나아가서 해결해야 할

도적 모순에서 내 몫과 권리를 찾아야겠

는 우리의 선배분들께 힘찬 격려를 보내

과제들을 다시금 확인시켜 주었기에 프

다는 생각으로 뛰어봤지만 노조가 없는

며 행사를 주관하고 주최한 여성단체연

란치스코 회관에 함께 했던 의로운 (?)

상태에서 여직원회장이란 힘으로는 어

합과 여성 민우회의 모든 분들께 감사를

동지들의 우뢰와 같은 박수와 공감을 얻

찌할 수 없는 한계를 느끼던 중 한국여

드린다.*

기에 충분했다.

8

*


살며생각하며

아침을 먹고 다들 부랴부랴 챙겨 나

!

a

|

일인데 제일 쉽고 편할 거라는 생각을

가고난뒤어질러진주위를둘러보며부

|

엌 설거지부터 시작했다. 이런저런 생

|

론으로는이름자의첫자만들먹여도알

I

를하였으니나는멀컴겁이났다. 그때

| 과사회와의단절된생활은나의숨통을

만한 문학평론가 cco씨가 소월 시의

마침 친정어머니께서 우리집에 와 계셨

|

틀어 막았다. 항상 집안일을 즐겁게 하

다. 어머니께서는 얼음수건으로 냉찜질

I I

려고 여러가지 의미를 붙여보기도 하고

들 한 있어요?” 라고 한 말이 계속 맴돌

| | |

았다. 너무도 확신에 찬 말투에 모두들

|

이 탱기야지 이래가지고 니 명대로 못산

|

레한 집안일에서 헤어날 전망이 없다는

묵묵부답이었고, 나도 어리둥절 했다.

| |

다. 무슨 수를 내도 내야지 운동이고 뭐

생각에 이르면 나도 모르게 침울해지변

고 사람이 살고 봐야 될 거 아이가. 암

했다 그때나는어느운동가의삶의여

I I

는갑다. 무슨신이들렸나. 인자좀고

정을 찾아 그의 재판 참관에 열중했었

|

만 탱기라이 응. ” 나는 어머니를 쳐다

다 또 내가 소속된 단체의 일 때문에

I

보며 안심하라는 듯이 “괜찮소. 며칠

동분서주했다.

| | | | |

쉬면 괜찮을 끼요. ”하며 씩 웃었다. 다 행히 병원에 다니면서 며칠 쉬다 보니

| | | | | | | |

열은 내렸다.

I

지 않고 집안일만 하고 있었다면 열병보

나는 다른 주부들에 비해서 집안일이

|

다 더한 울화통이 터져도 터졌으리라.

그리 많은 편이 아니다. 오빠와 남편 그

I

같츠

각에 머리가 뒤숭숭해졌다 며칠전 평 I

‘한의 정서’를 이야기하면서 “요즘 여자

집으로 오면서 그 말을 곰곰히 되씹

으며 지난 여름에 앓은 내 열병을 생각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일이 일을 달고 다니고, 집안일도 더 야 무지게 할려니 항상 바쁘고 긴장된 나날

이었다. 그런 생활속에서 나는 강철처 럼 단련되어간다고 생각하고 싶었다.

그런데 웬걸. 무더위가막바지 기승

김정희/여성민우회 편집실원

을 해 주시면서 “아이고, 탱기도 영가

만해도 니가물이 들어도 엄청시라 들었

I

하면서 직장을그만두었다 그런데 막

| 상 집에 있어 보니 그게 아니었다. 밑도

|

끝도 없이 비슷하게 되풀이되는 집안일

노래도 흥얼거려 보지만 결국 이 자질구

서 노래가락은 저절로 신세타령조가 되

어버리고 만다.

“집안일은 내 적성에

도저히안맞아 누군맞아서하나어쩔 수 없으니까 하지, 죽을 때까지 집안일 에서 헤어날 수 있을까? 그러면 가출을 할까? 출가를 해 버릴까? 아니다 탈출 해야 한다 ! ” 사실 내가 아무데도 다니

나는 그 평론가의 말을 비난할 생각

리고나, 단세식구뿐이니까.결혼할당 | 보다우리여성들이각자의위치에서좀 을 부리던 어느날 열이 40도를 오르내 | 시 나는 직장에 다니고 있었는데 직장일 | 더 열심히 여성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리기 시작했다. 요 몇년 사이 뇌막염, | 과 집안일의 이중고에 건강문제까지 겹 | 다면 감히 그런 말을 할 수 없으리란 생 폐염, 기관지염 등 온통 여름에 병치레 | 쳐 몇년 버티다가 집안일은 누구나 하는 I 각이다. “요즘 여자들 한 있어요?”

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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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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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렴/여성민우회 편집실장

1 ~

전철역 담벼락에 기댄 비닐움막, 색색의 과일들이 찬 | 냐 후지에 쫓겨서 가게 구석 상자속에 박혔다가 이옥고 ~ ~ 란하다 연시의 진주황, 단감의 연주황, 률의 노란빛, | 는 두염더미 위로 던져지는 건 아닐까 배고픈 까치는 해

L

사과의 빨강 그 옆엔 멍석 가득 알밤들. 스산한 도시

|

~

변두리가 담박에 가을이다, 농약과 비닐에 찌들은 땅에

I

아오리가 이 른 시장을 휩쓸고 간 후에 후지가 미처

;.

서도 저리 엄다운 것들을 길러내니 우리네 7않은 얼

|

.t

나오지 못한 짱에나 제가 태어난 땅의 바람이나마 쏘이

~

마나 너그러운지.

먹어 줄까. 사람들의 발걸음에도 짓밟히겠지.

~:

| 는 불쌍한 홍옥아, 이놈에 치이고 저놈에 치여서 반쪽 냉 | 땅이 되더니 핵이 오거나 가거나 그놈들 뜻일 뿐 주인노 냉 ~ 도 붙어 있지 않고 비대증에도 걸리지 않아 한 손에 그저 | 릇 못송F는 못난이가 홍옥인들 건사할 수 있었겠느냐 그 1 ~

빨간 사과를 문득 쳐다보니 홍옥이구나. 무슨 표딱지

잡히니 참으로 오랫만에 상품아닌 그냥 자연물을 보는

--

듯 하다.

계절을 두루 돌아 가을에야 비로소 익고 그

|

굴러가 다른 성씨와 어찌 어찌 섞여서 후지라는 생판 어

~

속엔 감로수가 가득하며 조그만 씨앗들이 살고 있는 동

|

J .t

긋난 이 름이 붙여진 후 제 고향에서 。}주 사라져버린 국

~

그란 생병체, 그 중에서도 빛깔마저 활활 타는 홍옥.

|

광 그러나 홍옥아, 너라고 그 구차한 신세를 언제까지

r r

|

래도 홍옥은 국광에 비하면 다행인 편이려나 남의 손에

*

I 빨간 볼이 우리네 가을동F늘과 한짝으로 어울리는 우리의 |

나 지킬 수 있을까.

집에 돌아와 아이에게 한알 깎싹니 아이가 더 먹자

t.

사과. 값을 치르자니 천원에 일곱개란다.

한다. 맛있지, 이게 원래 우리 사과란다. 엄마 어렸을

‘f

..

이천원, 갈?;] 한마리 삼천원 핸 요즘같은 높은 물가에

r

--

~

r

r

한 입 물면 귀 밑까지 찌르르 번지는 새콤한 맛과 그 배 한알에

어쩌자고 너만혼자 이리도 헐하냐. 일곱알을 담자니 측

은하기 짝。1 없어 반짝이는 낯들을 다λ1 한번 만져 본다

|

대 。1 사과를 옷에다 그냥 쓴쓴 문질러서 뭉텅붕텅 먹었

J

| 지. 이 사과 이름이 빨간 구슬이야 어디 바나나 같은

.&

|

지난 추석엔 셋상에도 못올랐다 아오리니 바나나니

게 。1 맛을 따르겠니 우리 나라는 견이 되면 이렇게

| 예쁘고 맛있는 과일을 만들어 내니 참좋지? -- - 아이에 하는 것들에게 밀려서 이제 한두 주일 지나면 또 어쩌 I 게 열심히 열심히 이야기 해준다. *

~

* --

; ......................................................................................................................................................... ..t.. ............................ 9


이사건을 보는 눈/ ·김중배사건’을 짚어본다

권력을 넙Oi 드디어 자본고띤l 싸움으로 박인규/한국기자협회 편집국장

언론을 지배하는 자본의 힘

‘김중배사건’에서 드러나

면서 사표를 던져버린 것이다. 김씨는

적 이득을 취해왔다. 특히 권력은 신규

이날 ‘한국의 언론은 이제 권력과의 싸

언론의 창간을 사실상 봉쇄함으로써 기

웅에서 보다 원천적이며 영구적 제약세

존언론의 기득권을 보호해주었다.

력인 자본과의 힘겨운 싸움을 벌이지 않

그러나 6월 민주항쟁의 결과, 민주화

지난 8월 1 일 동아일보는 당시 편집

으면 안된다’고 주장하고 ‘최근 동아가

를 표방하여 성립된 6공정부로서는 더

국장이었던 김중배 씨를 조사연구실장

취한 일련의 인사조치와 자본의 논리를

이상 ‘발행의 자유’를 봉쇄할 명분을 가

이 인

강요하는 일명 「보도지침 」 이란 괴문서

질 수 없었으며 이로 인해 새로운 언론

사조치는 김국장 본인은 물론 동아일보

가 사내에 공공연히 나돌고 있는 바로

사가 대거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하

를 주시하고 있던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지만 이러한 ‘발행의 자유 실현’이 곧바

이라는 한직으로 인사조치했다.

적인 조치였다.

그는또 ‘문제는정작그누구도자본

로 ‘국민적 표현의 자유 확대’로 이어진

의 이러한 횡포와 부당한 간섭에 대해

것은 아니었다. 결괴를 놓고 말하자면

장이 된 이래 보안사 민간인 사찰사건,

아무런 문제제기도 하고 있지 않다는

재벌을 비롯한 경제적 강자의 언론참여

정부의 ‘범죄와의 전쟁’, 수서택지특혜

것’이라면서 ‘그누군가가이문제를거

를 허용함으로써, 또한 신규언론의 대

분양사건 등에서 동아일보가 보여준 날

론해야 한다면 나라도 나서야 한다는 생

거탄생으로 인한 언론경쟁이 ‘무한증변

카로운 비판적 논조에 박수를 보냈던 많

각에서 이를 거론하게 됐다’고 밝히고

경쟁’등으로 자본의 언론통제력을 강화

은 사람들에게 김국장의 1 년1 개월여만

자본의 언론통제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시켜준 것이다. 우선 언론소유주의 성

의 경질은 정말 예상외의 인사 조치로

동아일보를 떠날 뜻을 분명히 했다.

격규명을 통해 이같은 현상을 구체적으

지난해 6월 15 일 김중배 씨가 편집국

이상과 같은 ‘김중배사건’이 갖는 의

받아들여졌다.

로 살펴보기로 하자.

‘김중배사건’의 파동은 여기서 끝나

미는자본이 언론(째)에 대한최대의

서울에서 발행되는 종합일간지의 경

지 않았다. 약 한달 뒤인 9월 6 일 김씨

통제세력으로 성장했음을 사회에 표변

우, 5공때까지 6개였던 것이 6공들어

는 편집국장 이 · 취임식 석상에서 ‘자

화시켰다는 점일 것이다. 다시 말해

10 개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국민일보

본에 의한 언론통제’를 강력하게 비난하

공때까지 언론자유를 탄압하는 최대의

와 세계일보는 순복음교회와 통일교라

적은정치권력이었으나 6공이후권력에

는 거대 종교집단에 의해 창간됐으며 한

5

의한 언론통제는 상대적으로 약화됐고

자본의 언론통제력이 급부상했음을 ‘김

중배사건’은 극명하게 보여준 것이다. 그리고 이같은 변화는 이미 6공의 시

얼간지급증

그러나 대부분 대기업 소유

작때부터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기도 했

겨레신문은 국민주 모금에 의해,

다. 6공의 언론상황이 이전과 크게 다

일보는 학원사라는 중소출판자본에 의

른 점은 ‘발행의 자∼유’가 실질적으로 실

해 탄생됐다. 한편 정부소유나 다름없

현되기 시작했디는 점이다.

16군사

었던 경향신문은 한국화약그룹이 인수

쿠데타 이후 5공에 이르기까지 한국언

했다. 다음으로 대농그룹이 코리아 헤

5.

민주

론의 역사는 한마디로 권력과의 유착과

럴드를 인수, 5공때 폐간당했던 내외경

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권언복합

제신문을 복간시켰다. 한국경제신문의

체’란 말이 상징하듯이 언론은 권력의

대주주인 현대그룹은 문화전문일간지

충실한 홍보도구로 전락한 대가로 경제

형태로 문화일보를 오는 11 월 1 일 창간

새로생겨난언론의 대부분은재벌을버롯한대기업의 소 유이다. 이것은 6공들어 실현된 ‘발행의 자유’가 기층민 서울의 한 중심가에 자리잡고 거대한 위용을 자랑

하고 있는 언론사의 사옥들

모습이다

거대자본의 단적인

중을비롯한국민들의 표현의 자유 확대로이어진 것이 아

니라경제적 강자들의 사회적 발언을강화시킴을뭇한다. 1 ()


할 예정이다.

따라서 6공이후 재벌 등 대기업이 소

사실 김중배국장의 표현대로 자본주

5공 때 101TI 였던 지방일간지의 경우

유한 언론이 늘고 있다면 이는 재벌 (자

의 체제하에서 자본은 언론에 대한 원천

최근 30 개 이상으로 늘어났고, 6공들어

본)의 의사를 대변하고 그들의 이익을

적이며 영구적인 제약세력일 수밖에 없

중 · 소상공인에 의해 복간됐던 국제신

수호하는 언론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다. 또한 6공이후 재벌 둥 대기업이 새

문이 롯데그룹에 인수됐으며 항도일본

해석하면 될 것이다.

로운 언론 소유주로 등장하고 광고자본

(현부산매일) 역시 대우그룹에 인수됐

자본의 언론통제는 소유주에 의한 것

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것은 최근들어

는데 이로써 부산의 3개 신문중 2개가

뿐만 아니라 광고주에 의해서도 이루어

경제정책을 둘러싼 재계와 정부의 대

재벌소유로 됐다. 대우그룹은 대구에서

진다. 언론을 먹여 살리는 것은 독자가

립, 정주영씨 일가 세무조사와 관련한

아니라 광고주들이기 때문이다. 언론사

정부와 현대와의 갈등에서 드러난 것처

광고수입비중늘면서 광고주의 입검도거세져 복간된 영남일보를 갖고 있다가 지난해

수입의 60% 이상이 광고수입이라는 사

럼 이제까지 밀월관계를 유지해온 정부

실이 이를 입증한다. 사실 독자들이 낸

와 재벌간에 균열이 생기고 있으며 재벌

구독료는 신문용지값과 인쇄비도 충당

의 정치 • 사회적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하기 힘들 정도인 것이다.

강화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도

경영권을 갑을그룹에 넘겼으며 최근에

현재 중앙일간지의 광고수입 비중이

는 민주일보와 인수교섭 을 벌이다가 포

65 ∼ 75%쯤 되며 지방일간지는 광고의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언론으로서는 정치권력보다

기하는 바람에 민주일보는 결국 경영난 으로 폐간되고 말았다.

이밖에도 새로

생겨난 지방일간지의 거의 대부분이 건 설엽, 제조업 등 각 지역의 대기업 들 에 의해 소유 •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상에서 새로 생겨난 언론의 대 부분 이 재벌을 비롯한 대기업의 소유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같은 현상이 의미하 는 바는 6공 들어 실현된 ‘발행의 자유’

가 노동자 • 농민 동 기충민중을 비 롯한 국민들의 표현의 자유 확대로 이어진 것 이 아니라 오히려 재벌 둥 경제적 강자

들의 사회적 발언권을 강화시켰다는 점 이다.

한편 경향 · 국제 · 항도 · 영남 둥의 소유권이 재 별로 바뀌었다는 점, 또 중

소자본에 의해 창간됐던 민주일보가 경

I

‘90년 4월 온 국민의 관심속에 관제사장 서기원의 취임을 거부하며 격렬히 진행됐던 ‘KBS

영난으로 폐 간된 점 둥을 보면 언론계의

|

방송자유 사수투쟁에 동참한 시민들

생존경쟁이 매우 치열해졌다는 것과 언

존도가 더욱 높아 대부분 70 ∼ 80%, 심

도 더욱 상대하기 힘든 자본을 상대로

론사의 생존을 위해서는 자본력이 가장

지어 90%가 넘는 언론사도 있다. 광고

힘겨운 싸웅을 벌여 나갈 수밖에 없게

중요한 요소가 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수입과 구독료수입의 비중이 중요한 의

됐다. 자본의 언론통제를 극복할 수있

미 를 갖는 것은 언론이 어느 편 입장에

는근본대책이 있을수 있느냐에 대부분

가 1차적 관심 을 가지는 것은 언론은 알

설 것인기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의 학자들은 ‘그렇지 않다’는 반응을 보

게 모르게 언론소유주의 이익(또는 의

누가 언론을 소유하고 있느냐에 우리

대체

로 광고수입이 60%를 넘으면 언론은 공

이고 있으며 현실적인 대안으로서는 ‘

견)을 대변 할 수밖에 없기 때 문이다.

익성 유지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국민주 모금의 한겨레신문, 사원 지주

재벌이 소유주라면 재벌의 입장을, 정

이 때 문에 프랑스의 르몽드 같은 신문은

제 형태의 르몽드, 비영리재단법인 소

부가 소유주라면 정부의 입장을 대변 할

광고수입의 비 중이 60%를 넘지 않도록

유의 프랑크푸르트 알게바이네 차이퉁

수밖에 없기 때 문이다. 만일 기자나 면

스스로 제한하고 있다.

(FAZ) 처럽 소유자본을 사회적 자본으

집인이 소유주의 의사에 반하는 방향으

그러나 우리 언론의 경우, 최근의 격

로 하든가 ‘일선 언론 인과 경영진간의

로 신문을 만든다면 소유주는 인사권을

렬한 증면경쟁 둥과 관련해 해마다 광고

계약에 의해 편집권의 독립을 철저 히 보

발동, 그 사람을 갈아치우면 그뿐 이다.

수입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광고주에

장하는 방법 ‘언론노동자운동 동을 통

김중배국장의 전격 경질 이 바로 대 표적

의한 언론통제도 겸점 거세질 것으로 보

해 독자들이 언론을 철저히 감시 • 비판

인사례다.

인다.

하는것등을들고있다.*

11


‘함께가는생협’에서 알렵니다

~녕홀}섭니까? 함꺼~7t는생협입니다 지역협의회소식입니다 제7차 지역협의회 모엄이 각 지역별

강남· 서초지역에서도 5개 공동체 일

올해 짤값이 결정되었습니다

곱분이 참석하셨습니다. 여기서는 압구

-1 가마니 17만원

정 현대의 한국회 조합원으로 부터 개정

9월에 이어 10월에는

가족법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가

여성개발원에서 만든 여성영화로 중년

정법률 상담소에서의 상담 사례를 많이

이 17만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여성이 자아상실의 위기를극복해 나가

얘기해 주어 더 피부에 와 닿았습니다.

작년에 비해 약

는 과정을 그린 「내일은 빛」이라는 영

아직도 고쳐져야 할 부분이 많은데 이

가상승률을 감안하여 생산비를 인상,

화를 함께 보고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습

는, 우리 여성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공급가격이 인상되었습니다. 한가구당

니다.

갖고보다바람직한방향으로개정이되

월 평균 쌀 소비 량을 20kg으로 볼때 올

게끔힘을쏟아야할것으로지적되었습

해 한달 쌀 값은

니다.

다(’ 91 년) 3,800원 인상된 셈입니다.

로 있었습니다.

노뭘· 도불지역에서는 5개 공동체 일 곱분이 참석하셨습니다. 수유리 극동아 파트의 김영순 조합원댁에서 모임을 가

현대 조도주 조합원댁에서 모임을 가졌

대단하신 남편 덕분에 이댁에서 모일 때

는데, 조합원이 네분만 참석하여 소모

마다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대접을 잘

임 간담회를 갖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받아 다른 조합원들 모임하기가 겁난다

10%

(80kg) 가격 이는

오른 가격인데 물

42, 500 원으로 작년보

서대문· 마포· 은평지역에서는 마포

여성민우회에 대한 애정이

졌습니다.

올해 무농약 쌀 한가마니

*

올해는선수금에 한해셔만 무농약짤을공급합니다

조합얘기와 합성세제대신 비누로 살

올해는 무농약쌀(현미포함)을 선수

림을 하자는 내용의 비디오테이프를 함

금을 내신 분의 몫만 확보, 공급하고자

9월에 새로 생긴 공동체인 월계 삼호

께 보았습니다. 안전한 먹거리를 나누

합니다.

아파트의 김종현 조합원께서 나와주셨

는 일 외에 우리의 환경을 걱정하고 묵

’ 91 년도에는 선수금과 은행융자금으

습니다.

묵히 실천하고 있는 우리 조합원들을 만

로 생산농민께 쌀 값을 미리 드려 약

날 때면 힘이 납니다.

300가마니의 쌀을 확보하여 원하는 조

고 한마디씩들.

강동· 총파지역에서는 한시간 가량의 영화 감상이 끝난 뒤 진행된 토론에서

구로· 엉등포· 양천지역은 10월 25 일

합원께 모두 공급하였습니다 (9월, 10월

노원 · 도봉에서보다 훨씬 신랄한 비판

고척우성 변경희 조합원댁에서 여성영

은 확보된 쌀이 부족하여 선수금을 내신

이 있었습니다.

화를 함께 보기로 하였습니다.

여성개발원에서 겨우

이런 정도의 대안(여주인공인 중년여성 이 문화센터에 동록, 그림을 그린지 몇

개월만에 상을 받고 남편과 가족으로부 터도 인정을 받으면서 만족해 하는 내

*

히 무리를 주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짤선수금이란? 선수금이란 1 년 필요한 쌀 대금을 미

자기만족

리 지불하는 것을 말합니다. 쌀을 생산

의 취미로는 한계가 있고 사회와 연결이

한 농민들은 그해 가을 추수를 하여 쌀

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조합원의 경험에

을 팔아 그해의 영농자금 빚도 갚고, 생

서 우러나온 지적 등 결국 먹거리를 통

• 활비도 준비합니다. 그래서 농민들은

한 생협운동이야 말로 가장 바람직한 대

정부의 추곡 수매에 응하던지, 그렇지

안이 되지 않겠는가 해서 모두들 고개를

않으면 개별적으로 판로로 개척하여 가

끄덕였습니다. 영화의 긍정적인 면이라

을에 생산량을 전부 처분합니다.

용) 밖에 제시하지 못하는가.

분만 공급) 그런데 쌀의 매출마진이 은

행선수금리보다 적어 조합경영에 상당

~

면 그나마 별 문제를 못느끼고 사는 행

조합에서도 필요한 양의 쌀을 안정적

복한(?) 중년여성들에게 문제제기 정

으로 공급하려면 쌀값을 미리 드려 쌀을

도의 효괴는 있는 것으로 평가를 하였습

확보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조합원들

니다. 그냥 헤어지기가 섭섭하다 하여

께서 1 년 소비량의 쌀 값을 미리내는 것

점심을 같이 먹고 집안얘기들을 나누다

입니다. 공급은 필요한 때 필요한 량을

정선자조합원의 지도로 「햇볕한줌」이

공급 받으므로 결국 생산농가에 1 년치

라는 노래를 함께 불렀습니다.

의 쌀을 보관하는 것입니다.

1?

*

선수금을 내신 분의 몫만 확보하여 공급 키로 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쌀 선수

금을 내셔서 무농약쌀을 안정적으로 공 급받으실 수 있길 바랍니다•

.

12월 28일 까지 받숍니다*

조합원들께 부탁드렵니다 • 물건을 받으실때 수량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받으신 물건과 수량 가격에 착오가 있을때는 즉시 사무실로 연락해 주십시

요(늦어도 이틀후까지)

• 은행으로 입금하실 경우 동명이인이

많아서 착오가 있으므로 조합원번호와

이름을 함께 기입하여 주십시요.

*


햄 ·소세지

얼반적으로 육류를 키울 때 투여 되는

항생제, 성장호르몬에 대한 자료입니다.

1) 월육부터 다릅니다 @ 넓은공간에서 운동을 많이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 @ 항생제가 들어있지 않은 주문사료와 찬밥 둥

으로키움니다. @맛이뛰어난혹돈(바크샤) 이 주

• 농약 수입소고기의 대부분이 호주산인데 ’ 87년 8월

원료입니다.

호주산 소고기로부터 DDT, 디 엘드린 동의 살충제

2) 만드는 과정에서 화확첨가률률 넣지 않슐니다

3)

방부제, 발색제를 사용하지 않고 마늘, 생강, 후추,

가 기준을 초과하여 잔류하고 있음이 미국측에 의

소금으로 맛을 냈습니다.

해 발견됨. 이러한 농약은 어느것이나 유기염소계

보관1반 냉장고에서 10 일입니다.

의 살충제로 간장암을 일으킨다.

4) 생산자 경기도 용인군 구성면 영보물산

• 항생물질성장촉진, 질병예방, 치료용등의목적으

원육공급지 충남 아산군 둔포면 둔포농장

로 근래 축산에서는 다량의 항생물질을 사용하는데

가격 햄 (500g) :

어떤 사료첨가제는 육우의 사료효율을 10%나 향상

7, 000 원

시킨다. 다시 말하면 일정한 체중이 불어나는데 필

소세지 (500g) : 6, 000 원

요한 사료가

10% 적게

들어간다는 계산이다. ’84년

미국역병예방센타가 항생물질을 투여하여 사육했

1) 폼훌=부사

던 육우의 고기를 먹었던 17 명이 식중독을 일으켰

2) 제조쩌|, 확색쩌|, 낙과방지체톨 사용하지 않은 저농

고그중 1 명이사망하였다고발표하였다. 항생물질

약 사과압니다 대부분 사과는 제초제, 착색제, 낙

이 직접피해를 나타낸 것이 아니라 소에 항생물질

과방지제 등 17회 정도 농약을 살포하는데 조합에

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소에 기생하고 있는 박테리

서 현재 공급하는 사과는 7회정도 농약을 살포한

아가 항생물질의 내성을 갖게 되었고, 바로 그 균에

것입니다.

인간이 감염되어 발병하는 것이다.

3) 당도까 높슐니다 추석전후를 즈음하여 사과 질이

• 비육촉진제 비육촉진제는 빨리 자라기위해 사용되

낮았는데 그때 물량이 모자라서 멀익은 사과를 따

는데 주로 여성흘몬제가 사용된다. 미국에서는 75

보냈다고 합니다. 이제부터는 부사가 계속 공급되

년까지 DES( 디에칠스칠베스트홈)가 성장홀몬제

겠습니다.

로소나 양에 사용되었는데,DES는 여성에게는 질

암의 발생이 높게 되고이를사용한남성에게 유암

4) 생산자 충남 홍성군 홍동면 이후읍

이 발생된 것이 판명되었다. 홀몬제는 미량으로서

가격 Skg: 9, 000 원

도 효과를 발휘하므로 식육에 여성홀몬제가 잔류하

고 있으면 그 양에 따라 영향을 나타낸다고 할 수있

다.

*

「함께가는 여성」에서 알려드립니다. 양편집실에서는 독자 여러분틀의 루고를 기다리고 있읍니다. 생 활속에서 여성으로서 겪는 여러가지 삶의 이야기를

고기류 @쇠고기 경기도 시 골농가에서 한두마리씩 기르는 소 를사서 씨알축산에서 공급하고 있습니다. 항생제, 농약의 위험이 없는 확실한 한우입니다.

@돼지고기 의정부의 풀무원농장에서 키우는 돼지의

작성하여

편집실로 보내주십시오.

원고는 (120-013 서때문구충정로 3 가 30-6 한국여성민우회

「함께기는 여성」앞〉 으로 보내주시변 됩니다.

*

「함께가는 여성」를 정기적으로 구독하시려면

아래로 송금하신 후 전화로 본인의 성함과 주소, 연락처를 말씀해 주시면 우송해 드립니다.

(우송료 포함 연회비

: 7,00이

고기업니다. 풀무원농장에서 남은 두부 콩나물및

0 온라인 송금하실 곳 : 상업은행 : 109- 08- 195935 홍영주

찬밥을먹고, 톱밥발효사료를 먹고자란돼지입니

0 지로창구 이용 ; 민우회 번호 7519497 전화로 신청하시면

다.

곧 우편으로 지로용지를 보내드립니다.

@ 닭고기 경기도 화성군의 정농회원이신 김준혁장로

t상편칩실에서는 ‘함께가는여성’채작에갑이활여하싫

님의 농장에서 키우는 닭입니다. 넓은 공간에 풀어

를활습니다.

놓고 키우고, 항생제나 약을 투여하지 않은 닭입니

1992 년부터는좀더 발전된 신문을 우리 회원들이 받아볼 수 있도

다. 그러므로 조합에서 공급하는 모든 육류는 항생

록 기획, 편집에서 사진, 컷에 이르기까지 의욕적으로 일하실 분

제,

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편집실로 연락주십시오.

성장촉진제를 투여하지 않고 키운 것입니다.


알고계십니까

역시검치는 우리네밥상의최고 정대은/여성민우회 생협 조사홍보위원

아이가 김치를 못먹는다고 걱정히는 엄마가 있는가 하면, 볍고짜서 아예 안 먹인다는 엄마도 있다. 또 해마다 김치

소비량이 줄어간다고도 하고, 한편에선 외국으로 김치를 수출하는 양이 늘어난 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담그기가 번거 롭다고 젊은사람일수록 귀찮아하지만,

나 양념은 좀 덜해지고 대부분 새우젓을

| | | | | | |

쓴다. 이에 비해 기온이 많이 내려가는 북부지방은 싱겁고 쇠고기육수를 넉넉

히 넣어 시원한 김치국물을 내어먹는 것 을 그 특색으로 하고 있다. 어느 지방의 김치든 배추 무우 등의 야채류와 젓갈이나 쇠고기, 마늘, 파

| | | |

도 최고가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비

I I

비타민B 복합체 양도

지 증가하게 된다. 이 런 수치를 보면 우

|

리가 겨울철 하루에 먹는 김치량이

타민C 의 경우 잘익은 김치가 설익은 김 치보다 10%정도 함량이 증가하고, 시

어지면 반으로 줄어든다는 것이다. 또

1. 5 에서 2. 5 배까 300

백화점에서 제법 큰 매장을 내어 갖가지 종류의 김치를 팔고 있는 것을 보면 김

치가 우리의 중요한 먹거리중의 하나라 는것을부인할수없는모양이다. 이러 나 저러나 겨울은 다가오고, 배추파동 에 김장이 되든 금장이 되든 우리 주부

들은 겨우내내 먹을 김치 준비를 해야 하는데, 우선 김치가 어떤 영양분을 얼 마만큼 가지고 있는가를 알아본다면 힘 든 어깨가 조금은 가벼워지지 않을까?

단백질· 칼슐의 영양원 섬유질많아변비도예방 긴 겨울동안 야채를줄곧 먹기 위해 무리 객러|가고요빼낸 지혜으| t떨,

옛 문헌을 보면 김치는 농경시절에 긴 겨울동안 야채를 먹기 위해 간단히

김치- 객물철 하루에 김치 300∼4()()g를 먹게되면 우리는 필요한 비타민

소금에 저장해 먹던 것으로 시작된 듯하

B 복합체의 절반별, 비타민C 필요량의 30∼50%를 섭취하게 된다

다. 이것에 삼국시대로 오면서 곡물과

로 들어가는데 이 를 영양학적으로 짚어

I !

타민B 복합체 필요량의 반을, 비타민C

본다면 야채에는 겨우내 섭취하기 힘든

|

필요량의 30 ∼ 50%를 섭취하게 된다는

생선을 같이 섞어 발효시킨 상태로 발전

생강, 고추가루 둥의 양념이 공통적으

했고, 조선중기 (16C ∼ 17C) 에 훔국에

서 고추가 전해오면셔 생선류로 만든 젓 갈의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고추가루를

∼ 400g 일 때 이속에서 우리의 하루 비

말이 된다.

넣어 만들어 현재의 김치와 같은 모습을

적당허 익었을때

갖추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맛도 최고, 영양분도 최고

김치는 재료로 쓰이는 야채를 소금에

김치는 겨우내 온상에서 비료와 농약

으로 키운 야채와는 다른 싱싱한 영양분 을 갖고 있다. 우리 생협에서는 퇴비로

절이고, 발효시켜 소금의 싼맛이 젖산

비타민C와 비타민A의 역할을 하는 카

이나 초산으로 변해 그 짱맛도 줄어들고

로틴이 많고, 장의 활동에 도움을 주는

예정인데 단순히 우리 음식이니 무조건

그다지 시지도 않는 잘 익은 상태가 되

섬유질이 많아 변비를 예방하게 한다.

먹는 정도가 아니라 이렇게 좋은 영양식

었을 때 먹게 되는 저장식품이다. 그러

또 젓갈은 새우, 멸치, 황새기 동의 작

품이 니 올 겨울내내 먹을 김치를 충분히

므로 기후나 환경에 따라 많은 차이를

은 생선을 뼈째 절여 만든 것이라 단백

담아 가족의 건강을 도와보자, 그러다

보이게 되는데, 남부지방의 경우 저장

질과 칼숨이 풍부해 좋은 영양분을 공급

가 시어지면 김치찌개며,

에 편하도록 짜고 양념도 진하며 멸치젓

하게 된다.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김치

색다른 맛을 낼 수도 있지 않은가?*

을 쓰고 있고, 중부지방의 경우는 염도

|

가 적당히 익어 맛이 좋을 때 그 영양분 •

ι

만 키운 좋은 배추를 김장거리로 공급할

김치전으로


‘함께가는생협’ 품목소개

11 월공급품목 l 한국여성민챔

함께가는생활소비자협동조합/ 따르롱 : 521-2088∼ 2089 번호

품목

10102 10103 10104 10201 10301 10412 10413 10402 10403 10404 10405 10406 10408 10409 10410 10414 10501 10502 10503 20101 20102 20103 20104 20105 20106 30102 30202 30302 30501 30502 30503 30601 30603

무농약백미 //

무농약현미

.,

무농약백미참쌀 무농약백미잡쌀

가격

단위

lOkg 20kg lOkg 20kg 8kg 4kg //

l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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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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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밀가루 백밀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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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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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판

통 도 라 지

400g 400g

10알

2kg lkg 1. 200g 340m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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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염 ( 1 회)

20, 000 40, 000 20, 000 40, 000 12, 000 . 10, 500 10. 500 1. 300 2. 500 2. 500 1. 400 9. 900 2. 300 2, 800 2, 700 2. 700 1. 600 1. 700 1. 500 750 500 3. 600 1. 300 1. 300 1. 200 6, 000 6. 000 7. 000 8, 900 4, 300 3. 500 5, 000 20, 000

400g

//

320m0

죽염 ( 9 회)

500g 125g

30701

무농약건고추

1근

6, 500

30702 30801 30802 30803 30901 40111 40112 40201 40202 ·40203 40207 40208 40304 40402 40501

고추가 루

lkg lOkg lOkg 5kg 150g 330g 330g lOOg 100g lOOg lOOg 100g 200g

17. 000 13. 000 12. 000 13. 000 2.200 1. 000 1. 000 2,500 1. 700 1. 700 1. 700 1. 700 1. 800 4, 500 6.800

치 육 젖 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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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 젖 깨

도토리묵 속 c

들깨송이부각 우영잎부각

들껏잎부각 감자부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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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 외 장아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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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g

생산지

번호

품목

철원·홍성

40505 40506 40507 40508 40509 50102 50204 50206 50303 50401 50402 50501 50502 50503 50504 50507 50508 50801

메 밀 냉 면 호박엿(사탕)

( 선수금분만 확보했습니다)

단위

(덩어리) 해물다시

가격

500g 300g 500g 150g

참외장아찌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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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g

당근빵(두레방빵)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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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g 1. 200g

아카시아꿀

1되

야채효소

1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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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 1二

현재

1991. 11. 1.

600g 300g lOOg 200g

옥수수차 들 깨가루

200g

포도쥬스

l병

1. 300 1. 000 2, 000 1. 900 1. 500 2, 000 2. 000 3, 000 9, 000 30.000 18,000 1. 000 1. 600 800 6,000 1. 000 1. 800 3. 500

생산지 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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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주는 l 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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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주문한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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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여성회

15

50901 50902 60103 60209 60210 60307 70102 70103 70104 70105 70110 70111 70114 70201 70202 70203 70301 70302 70303 70304 70305 80112 90101 90102 90103 90104 90105 90107 90108

미섯가루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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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g 10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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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g

홍성저장마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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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불고기

60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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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 ‘계 탕 닭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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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불고기 돼지장조립 돼지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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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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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삼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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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부사) 푸른생(주방용)

5kg 500g

수입식품(책)

1권

새미랑(목욕· 머리)

lOOg

생명의농생명의의

1권

지 70m × 10개

1개

천연세제선물세트

햄 까-‘、-

500g 500g

5, 200 10, 000 500 1. 000 650 12. 000 11, 000 11. 000 14, 000 5, 500 11, 000 11. 000 12. 000 4.400 6,400 4,400 3, 900 3, 900 3, 900 3, 900 4, 300 9,000 1. 800 2. 500 3,000 3, 500 3, 000 5, 000 10, 000 7, 000 6, 000

c등프r

씨알축산 //

//

성 홍 한국소유지 한국소유지 한국유기농업고급회

소협중앙회

방부제와방색

제안넣은것입


게시판

민우회의 여성권익투쟁 많은 성과 몰려

북효뼈성, 서물 초청 수락

지난해부터 민우회가 지원한 사무직

중앙대 학내 서명운동, 출근투쟁, 언론

지난 5월 일본에서 열렸던 「아시아의

여성 권익투쟁이 올해 많은 성과를 낳았

사홍보그리고동료조무직들의 지지 를

평화를 위한 여성의 역할」 이란 심포지

다.

회사측에 항의문 발송, 공청회 개

받으며 싸운 결과 여성 28세 정년은 남

움에 참가했던 남한측 여성 (대표 ; 이효

최, 변호사 선임, 언론 홍보 둥의 다양

녀차별이므로 이를 시정하라는 노동부

재, 이우정, 윤정옥) 들은 그 후속 프로

한 방법으로 함께 싸워 얻은 승리는 많

의 답변을 얻어냈다. 2개월간의 계속된

그램으로 ‘아세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

은 여성들에게 용기와 의지를 심어주리

싸웅끝에 현재는 4명이 각각 원직발령

할’ 서울 세미나 실행위원회를 구성하

라 생각되어 투쟁 결과를 소개한다.

을받았다.

여, 오는 11 월 중순 서울세미나에 대한

• 연대 여성용원 임시직 정규직 발령

•KAL 황인희-결혼후 부당인사 발 령철회

및 차별엄급해결

초청과 이를 위한 예비접촉회담을 북한 측에 제의한 바 있다.

연대 임시직 여성용원 남길자, 윤복

KAL 에서 7년간 근무한 황인희씨는

이에 북한측은 10 월 19 일자 서신을

순 씨는 지난해 5월 학교를 상대로 남녀

결혼후 퇴직압력 및 촉탁제 제안을 거절

통해 서울 세미나 초청을 수락함과 함께

고용평동법 6조2의 통일노동 동일임금

한 후 제주도로 발령받았다.

예비접촉회담을 10 월 28일 판문점 북측

조항을 걸어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

상태에서 제주에서 근무, 별거부부 상

들은 20년간 임시직 신분으로 일했으며

태로 10여개월을 견디었다. 육아휴직기

남한 정부는 접촉일시가 촉박하다는

같은 일을 하는 남성용원 임금의 1/4정

간 만료를 앞두고 회사측은 원직복귀하

점과 한국측 정부의 관례상 민간인 차원

도의 임금을 받았다. 재판이 진행되는

라 했으나 민우회는 즉각 주거지 발령을

의 예비접촉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동안 이들은 학교측과 계속 협상을 벌이

요구히는 항의서한을 발송,

예비접촉을 적십자 판문점 연락관에게

면서 언론홍보, 학내 여론화 둥을 통해

인천으로 최끈에 발령을 받았다. 황인

여성용원 3명 정규직발령, 여성 임시직

희씨 사건은 대그룹사 여직원의 결혼퇴

임금의

직 철폐, 육아휴직을 앞서서 이뤄낸 사

250%

상승의 좋은 결과를 가져

왔다. 이것은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주 장한 최초의 법적 투쟁으로, 타대학 임 시직 용원여성들의 부당대우를 해결하 는데 큰 모범이 되고 있다.

• 두산산업 문정숙-해고무효 확인소 송 1심숭소 지난해 7월 두산산업 문정숙 (10 년근 무)씨는 차별임금에 항의한 여직원 공

례이다.

임신중인

주거지인

*

민우회살림밑천 유짜차 사업이 사작됩니다

11 월 2 일 (토) 통일원관계자와의 면담 직후 다음 사항을 요청하였다.

의 실행위원회 대표 3인이 직접 할것과

작됩니다; 올해에도 많은 참여 부탁드

일정 및 세미나 내용 동은 예비회담에서

립니다.

*

결정할 것 둥이다.

이를 시정하라는 요구의 표현이었다.

두 · 분·의

민우회는 황산성 변호사를 선엄해 해고

소·중·한 · 날·을

무효 소송을 지원하였다. 1 년간 언론홍

더 ·욱

보 공청회, 노동조합의 대책 동을 통

값·지 · 고·아 · 름 · 당·게

해 지난 9월 1 섬에서 승소하였다. 회사

빛·내·기·위 · 하’여 어 · 머·니 · 의·마·음·으 · 로

항소했다.

한·을·한·율’정 · 성 · 을

• 중엉대 조무직 -%셰 청년 철폐

다·하 · 고·있 · 습·니 · 다

중앙대는 최근까지 조무직은 28세 정

년이었다. 지난 8월로 정년에 걸린 4명 (미혼 2명 , 기혼 2명)은학교측에 이의

웨딩·약혼 · 예복·연주복·파티복

시정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해 민우회와

부케·미용·사진·폐백

장관실에 차별정년 해결 진정서 제출,

담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안민우회사무실에서유자차사업이 시

집단월차는

함께 해결해 나갔다. 노동부와 정무제2

래 만으로는 정확한 의사전달과 조정이

예비회담을 이효재, 이우정, 윤정옥

고졸학력 남녀의 초엄격차는

측은 이에 불복,

그러나 판문점 연락관을 통한 서신왕

오는 11 월 25 일부터 29 일까지 닷새동

80%, 10년후에는 60%로 임금차별은 모 든 여직원의 불만이었고,

위임한 것을 요구하였다.

어렵기 때문에 당사자간에 직접 예비회

동월차 사용을 주동했다는 이유로 해고

당했다.

통일각에서 할 것을 제의하였다.

디자이너

서를.엉시 중구명동 2 기 53 -14 현각BID 202 (P。L。매장2 흥) Tel. (02 ) 779 - 2241

*


1991

1991 년 12 월 10일 발행

발행인 / 한명숙

~~:~

발행처 / 효넘i여성민우회

120 - 013 서울서대문구충청로 3 가 30 - 6 전화

(02 ) 313 - 1060 FAX I 392 - 7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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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편지/

11

생싼자는 130훤에 팔고 소비자는 1, {뼈원에· 사고

전체의 그립속에 내 위치흘 갱빼보자

3

TV·를씬/KBS2 ‘코스비가족 만세를 보고

12-13

엉뚱한 혹인 코미디, 웃음마저 개방해야 하나

4-7

특벌휘쩨/제2차 ‘아세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서울토론회 여엉껴}를 톨아본다/

숨가쁘던 현혜, 여성계 5대 뉴스

10

삼며 생각혀며/ 아침마다 전챙터, 간쩔하게 얼이 필요빼요 저우는 현혜, 나는 어디에셔 무엇율---

생각혜 롤씨다/

썰을 밥풀빼기 취급할 것인가

1'

46년 지나셔야 얼굴한번 보았구나 이땅의 자매률아

8-9 Sl

맡고 계싣니까?/

‘함끼P논생훨소비짜협동조합’ 소식/ 안녕하섭니까? 항째가는 생협입니다

15 16

공급플록 계시판

3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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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편자

전체의그림 속에 Lff 우I~를 정해보자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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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 유난히 아름다운 가을이었습니다. 따뜻한 날씨속에서 맑고 고운 가을 정취를 흠씬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꾸 여느 가을같지 않게 생각되는 것은좋은 날씨 뿐만 아니라 아마 여름을 치열하게 -보낸 때문、인 듯 합니다. 생협‘을 J만든지 o) 년째,r 올들어 계속 쌓여 가는 적자를 타개하기 위해, 이미 사직한 직원

‘ 들 몫까지 떠안고 비상체제에 들어갈 때만 해도 두달 정도면 해 내리라 예상했었는데 벌써

다섯 달이 되었습나다. 그동안 여러 회원들은 전화 주문을 받으랴, 받은 주문을 컴퓨터에 ,- 입력하여 주문장을 인쇄하고 주문량을 집계하랴, 산지에 집계한 주문량을 신청하랴, 공급할

바구니에 물건을 빠뜨리지 않고 담으랴, 매장 청소와 공급단위에 맞게 소포장하랴, 발생하

‘ · 는 모든 거래를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분계하여 전표를 떼고 총계정원장과 보조원장들에 이금라/여성민우회 뿌회당1

l

; 기록하랴 그야말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보냈습니다. 이 일에 동참하면서 참으로 많은 느낌과 생각이 들었지만 그 중 민우회 여러 회원 및 • 조합원들과 꼭 공유하고 싶은 두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민우회의 · ‘함께가는생협’은 천여명의 조합원과 백여개의 공동체로 양적 성장을 한 상태입 니다. 그에 따른 지역에서의 공동체 운영과 회원 관리, 출자금 관리, 선수금 관리, 주문

. ,

관리, 외상공급 관리 둥 업무량은 엄청나고 또한 끊임없이 계속 발생하는데 반해 이를 처리할 우리들은 ‘주부’라는 점입니다. 주부의 시간은 집안일만 히는 데는 남지만 그 남은 시간을 집안일 이외의 다른 일에 쓰기에는 너무 적습니다. 다른 집안일은 미룬다해도 아침 식사를 끝내야 출근할 수 있고 저녁식사를 준비할 시간까지는 집에 도착해 있어야 하기

치열한여릎을보내고

맞이하는 아륨다운 기·율. 조용허 멸어지는 닥엽올바라보며

많은생각어 /듭니다.

때문입니다. 더구나 지금의 생협 규모는 생산자를 고려하면 작은 것입니다. 배추룰 예로 들면 생산자 한 분의 배추 생산량도 소화할 수 없는 물량입니다.

결국 앞으로 생협규모는 더 키워야 하고 이에 따른 일을 처리하기 위해 더 많은 회원이 참여하여야만합니다.

다음은 일하는 방식의 문제입니다.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의 양이 적기 때문에 일을

합리적으로 분석하여 업무분담을 하고 유기적으로 얽혀 해 나가야 합니다. 봉사에 되도록

한 회원이 낼 수 있는 사간을 늘리고 자신이 맡은 부분만큼은 종결짓고 인수인계가 정확히 한앞두엎 끊임없이 떨어져 제 폼 주위에 수북허 쩔이고 되도록 기록에 남겨야 합니다. 또한 맡은 일을 처리하는 데에는 여러가지 방식이 있겠으나 한가지가 정해지면, 그게 커다렇게 문제가 되지 않는 한 처음 결정된 방식으로 계속해 물내는썩어내려 ‘’; 나가야 여렷이 하면서 생길 수 밖에 없는 오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집안일을 하고 남은 마첨내 자신의 거륨이 되고,

다음해에는 더 많은잎을썩퇴워

한여름큰그늘올 만드는 닥엽이

민우회원의 행보와 같다고 느꼈습니다.

시간을 쩔막쩔막 투여할 수 밖에 없는 주부들의 일하는 방식은, 각자의 시간과 능력을

오목조목 맞추어 나가는 마치 조각그림 맞추기와 같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신이 맡은 한부분만 담당하다보면 다른 회원이 맡은 일에 관심을 두지 못하게 되고 서로 일 속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것은 생협에서 이루어지는 일의 전체과정 을 머리속에 그려 넣고 그 그림속에 나의 위치를 분명히 하면 충분히 극복되리라 생각합니 다. 이렇게 하면 일 전체중에 나에게 가장적합한부분을골라 일할수 있는 장점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지 한번 상상해 보섭시요.

조용히 한잎 두잎 끊임없이 떨어지는 낙엽은 제 몸 주위에 수북히 쌓여 끝내는 썩어내려 자신의 거름이 되지요 다음 해에는 더 많은 잎을 싹 퇴워내어 한여름 큰 그늘을 만들겁니 다.

올해를,

이 가을을 보내면서 민우회원들의 행보가 낙엽과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2

*


TV통신/KBS2 ‘코스비가족 만서l를 보고

엉뚱한흑인코미디, 웃음마저 개방혜0/ 핸4 정리 : 한양순/여성민우회 구로 안양지역 모니터팀

갈둥없는 평등한 가족 ‘코스비’ 인종, 성차별 현실외면 매주 일요일 아침마다 우리를 찾아오

는 코스비 가족 만세는 시츄에이션 코미 디이다.

흑인들의 백인에 대한 뿌리깊은 한과

만족을 줄 수도 있고 분노로 가득찬 흑

원망이 실질적인 가해자인 백인에겐 어

인들의 응어리를 풀어주는 미국사회의

찌해보지 못하고 애꽃게 소수민족인 한

안전장치역할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인교포에게 폭발하고 있음을 방송매체

우리에겐 이 코미디가 아무 의미가 없

를 통해 접하게 된다.

다, 왜 웃는지도 모르면서 중간중간 삽

넘어지고 자빠지는 과장된 연

입된 오디오 효과를 따라 무감각하게 마

기, 저속한 유행어로 억지웃음을 강요

비된 웃음을 웃는다는 것도 어이없으며

했던 한국적 코미디에 길들여진 우리에

진실된 미국 흑인문화를 이해하는데도

겐 이들 흑인 가정의 이야기는 신선하고

코미디속의 흑인은 지나치게 백인화된

지적이며 고급스럽단 느낌까지 안겨준

흑인으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

다.

제까지의 외화가 흑인을 대부분 거칠고

가부장제 이데올로기에 숨통막힌 우

폭력적이고 악한 인물로 동장시켜 흑인

리에겐 민주적이고 수평적인 가족관계.

에 대한 편견을 심어왔다면 ‘코스비가

세대간의 단절이나 갈둥도 없고 완전에

족만세’는 백인화된 흑인을 통해 우리에

가까운 남녀평둥을 실천하는 이 들 코스

게 현실의 미국사회를 왜곡시킬 우려가

비가족은 그야말로 만만세이다. 이 코미디의 또 하나의 특징은 흑인

한국인정서 어루만질

중심이라는 것이다. 기촉구성원은 모두 흑인이며 이 들 이 주역이고 가끔 동장하 는 백인이 있지만 이들 백인은 철저 히 흑인을 보조하는 조연의 역할만 담당할

뿐 갈둥없이 평둥한 삶을 누린다. 그러나 현실을 보자. 백인들에 의해 짐승처럼 사냥되어 노예선에 실려 이국 땅에 끌려온 흑인의 고통이 어느 정도였

‘우리식’ 코미디가 필요하다 우리는 ‘코스비가족만셰’ 앞에서 웃음까지도개방해야하는가. 한국

인에겐 한국인의 정서를 반영하고 울분과 울화를 달래주고 어루만져 줄코미디가필요하다 ‘한국인 상점을 털지-,

그들의 상점

크다. 누구에게도 예외를 인정할 수 없 다며 쌀시장개방 압력을 드높히는 칼라

힐스의 일거수 일투족에 주녹든 우리가 ‘코스비가족만세’

앞에서 웃음까지도

개방해야 된다는 것은 어이없는 일이 다.

는지는 드라마 ‘뿌리’에서 너무나 생생

을, 불태우자, 전국적인 보이콧을 벌이

코미디의 목적은그누구의 말을 빌리

했다. 백인보다 더 낮은 교육수준, 더

자’ 둥둥 우리의 정서로는 쉽게 이해되

지 않더라도 웃음을 주는 것이다. 웃음

높은 실업률, 사회적 소외감 속에서 마

흑안들의 분노와 울분 봉쇄, 미국사회 안전장치 역할

지 않는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흑인가

은 문화적 · 언어적 • 사회적인 가치의

수 아이스 큐브의 ‘블래코리야의 노랫

공유가 없고서는 진정한 즐거움을 선사

말은 기가 막히다. 그 여파인지 한국인

할 수 없다. 한국인에겐 한국인의 정서

이 많이 사는 LA 에서는 최근들어 이유

를 반영하고 울분과 울화를 달래주고 어

없이 교포에게 총격을 가하기도 하고 한

루만져 줄 코미디가 필요한 것이다.

약중독, 알콜중독, 범죄, 폭력 동에 더

인상점에 흑인강도가 자주 침입한다니

매일같이 신문을 장식하는 정치문제,

많이 노출되어 있음은 지금도 여전하

문화적인 차이에서 오는 오해를 감안하

경제문제. 사건사건들. APEC 에 참석

다. 한 인구통계에 의하면 독신여성의

더라도 그들의 분노와 울분이 어느 정도

한 미국의 자세가 고압적이라느니 소련

수가 백인보다 흑인여성 이 3배나 많은

인지는 짐작할 만하다.

제국의 붕괴로 미국은 유일 초강대국이

데 그 이유는 많은 흑인 남성이 교육수

TV속의 현실은 허구의 세계이다. 코

되어 세계를 주동한다느니 둥등 여기에

준이 낮고 생활능력이 없어서 안정된 가

미디 는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일도 가능

사회면을 가득 메우는 유괴 및 인신매매

정을꾸릴 수 ‘있을지 의문이라흑인여성

하게 하고 상상속의 소망을 현실로 그려

사건. 이 땅의 삭막한 현실을 생각하며

들이 적당한 짝을 못 구하기 때문이라니

내기도 한다.

무력감에 사로잡힌 이 아침

흑인이 처한 현실의 한 단면을 엿볼수

흑인들의 이상이나 꿈을 담았을 수도 있

족만세’를 보는 일은 그야말로 한편의

있다.

으며 그렇게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대리

코미디이다.

‘코스비가족만세’는 미국

*

‘코스비가


특별취재/제2차 ‘아세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서울토론회

46년 x~나서야뀔롤촬~번보았구L} 유소림/여성민우회 편집실장 드디어 날이 밟았다. 그 사람들을 만

나면 무엇부터 물어야 할까. 그 사람들 은 나에게 무슨 질문을 할까. 또 나는

는 호텔 정면이 다시 한번 눈에 들어온

이라는 건가

다.

개구리에게 돌을 던지는 건 개구쟁이겠

버스에 오르자 낯선 남자들과 낯선

어떻게 대답할까. 갑자기 머리속이 복

여자들이 타고 있다. 사이카 다섯대와

잡해진다.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기 힘

경찰호위차가앞장섰다. 추수끝낸들

들었던 ‘46년 만의 만남’이 서서히 구체

판을 조금 지냐니 임진각이다. 버스는

적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자유의 다리를 통과한다. 임시교량같은 좁다란 다리. 그 밑을 흐르는 황토빛 강

이건 장난이다.

연못의

으나 시벤트 줄을 장난질 해놓은 자는 과연 어떤 자들인가.

군사분계선의 시벤트줄을 뚫고 서울시민도 모르는 46년만의 업성

비둘기뱃지를달고있는

물. 갑자기 눈시울이 당겨온다. 침착해

후다닥 기자들이 몰려간다. 북측대표

검정색 양복의 남자들

야지. 이성적이어야한다. 동승한지원

단이다. 판문각 한쪽편 큰길에서 사람

본부 요원들에게 몇몇 질문도 던져본

들이 걸어오고 있다. 치마저고리도 입

40 여명의 주최측 실무자들은 비둘기

다. 군사분계선까지 4km 의 비무장지대

고 양장도 하고 바바리코트도 업은 아홉

뱃지를 달고 있는 검정색 양복의 남자들

를 달린다. 높다란 나뭇가지 끝에 혼자

명의 여성들이 중립국감독위 회의실을

틈을 이리저리 헤엄치며 다니고 있었

앉아 있는 까치. 멀리 철새떼가 날고 있

통해 훌쩍 이쪽으로 걸어 나왔다, 양측

다. 가슴에는 사무국원임을 알리는 초

다. 새파란 하늘. 적막하다. 공기마저

대표들이 올라탄 승용차 창문에 대고 후

록색 명패들을 하나씩 매달고서 호텔현

정지한 듯 귀가 멍멍하고 탑탑하다.

레시를 터뜨리는 기자들을 열이 빠져 구

출발한지 한시간이 조금 지났을까.

관을 들고 날 때마다, 엘리베이터를 타

경하다가 부랴부랴 버스에 올라가니 북

고 내릴 때마다 그 사람들과 부딪치며

판문점이다. 누구길래 노란완장을 갔

측 수행원 곁에는 가슴에 안내표지를 단

어색한 웃음을 짓는다. 저 사람들을 뭐

어? 홍보반원 3명은 영접위원들이 앉아

낯선여성들이 벌써 앉아 있었다. 하는

라고 했더라? 후원본부? 보조본부? 할

있는 자유의 집에서 쫓겨났다. 그리곤

수 없이 지원본부 사람들과 버스 꽁무니

수 없이 옆의 실무자에게 컷속말로 묻는

서둘러 파란완장으로 바꿔차야 했다.

에 앉고말았다.

다.

노란완장이 북측의 색깔이라는 것이었

저 안기부 사람들을 뭐라고 하지

요? 지원본부라는 대답을 잊지 않기 위

다.

해 취재수첩 한 귀퉁이에 적어 놓았다. 출발이다. 회색 그렌저 한대와 중앙

고속관광버스 한대가 기다리고 있다.

어쨌든 북측 일행에게 말을 걸어야 했다. 사진을 통해 얼굴이라도 익힌 북

양측 대표들이 평화의 집에서 간단히

| 환담하기로 되어 있던 일정이 취소되었

|

다. 이유는 평화의 집 난방파이프 고장

버스엔 아무런 표시도 없다. 이효재 대

| 이라고 판문점 측이 알려왔다. 첫번째 | 의 취재거리가 없어졌다. 들은 버스에 올랐다. 판문점에서 북측 | 바로 코 앞에 시멘트 줄이 한줄 그어 대표와 수행원들을 만날 때 서로 부둥켜 | 있고 몇사람의 인민군들이 부동자세로 안기 보다는 악수를 한다. 호텔에 남아 | 서있다. 저 쪽이 판문각. 이게 소위 군 표만이 승용차를 타고 나머지 영접위원

있는 대표는 현관 안에서 기다린다. 이

I 사분계선이란

런 세세한 요청을 듣자하니 환영위원이

| | |

란말이왜영접위원으로바뀌었는지도

알 수 있었다. 이무런 환영의 치장이 없

건가. 우리 민족에게 반

세기 가깝도록 통한과 비극을 안겨주면 서남에게말하기조차어려운고통을품 、

고 살게 하는 철벽이 바로 저 시멘트줄

석기시대와갈은 톨무더기에서 오늘처럼 일어나기까지 우리

북녘의 역사는과연무엇를삼아가능했던것일까- 그들이 가 난하다면그틀의가난은 우리에게슬픔과분노가되어야하며

그들이 경직되어 있다면그경직성은우리에게 o~픔이 되어야 효1-c.~ 4

우리가 왜 이제야 만나는가 ? 46 년만의 만남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그저 즐겁기만 하다. 환담중인 남·북여성 대표들.


OJ짧으l자DH를OJ • 친교의 밤에서 남녘의 옷감과

측 일행은 두사람이 고작이었으므로 아

북녘의 바느질

이합동으로이 루어낸물빛치 마저고리를입 고서다른참석 자들과즐겁게 손빽치는북녘 의여연구대표. 여연구대표가 그한옴에보 여주고있는분 단의비극은언 제나끝날것인

무에게나 말을 걸었다. 이렇게 쉽게 오

는 길을 이제야 왔다. 통일된 나라에서 서울에 오는 것이라면 얼마나 좋겠느 냐. 북측 여성들의 첫소감이었다. 남측 영접위원과 함께 찬송가를 부르는 대표 도 있었고 미혼인 수행원도 있었다. 이 상적인 신랑감을 물으니 자기사업 열심

히 하는 사람, 성실하고 서로 도와주는

사람이라고 대답한다. 자기사업? 약간

IUI률룰헬톨률批냐

?

맙따훌헬를률 \1

혼란스러웠지만 자기사업이란 말이 자

몽양선생이 겪었던 이땅의 비극이 44년이 흐른지금도끝나지

신의 임무를뜻한다는걸곧알수있었

않고그대로 살아남아 당신의 딸에게 이어져 오히려 격화되고

다. 이번 토론회가 성과적으로 열 매맺

있으니, 선생이 편안허 잠드실 날은 과연 그 언제안가

기 위해 우리도 최선의 힘을 합하겠다. 신변보호를 당부한다는 북쪽 대표의 눈 매가 날캠웅다.

46년만의 서울 업성. 흔해 빠진 그렌 저 숭용;;<}와 평범한 관광버스에 환영 플 랭카드하나 붙어있지 않으니 길가의 시 민들은 그 버스에 북녘 동포가 타고 있 음을 전혀 모르는 듯 별 반응이 없었다, 버스 안의 긴장감을 털어 내려고 나이

| | | | | | | |

많은 북측의 남자기자에게 가족이야기

들이 오랫동안 지녀왔다는 사진 속의 몽

| 었다. 남과 북의 여자들은 같이 춤추고

양선생은 한쪽을 지긋이 응시하며 고뇌

I

노래하고 껴안으며 여 .A}들만이 터득한

하고 있었다. 44년 만에야 아버지 묘소

| 방법으로 서로를 이해시키고 있었다. 를 찾아올 수 있었던 여연구 대표의 추 | 또 눈물이 흐른다. 모사에는 민족해방과 통일을 가로막는 | ‘아세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이라 세력들에 대한 진한 분노와 아버지에 대 | 는 이틀동안의 토론회가 끝났다. 남측 한 추억이 담겨 있었고 김주석에 대한

의 발제에도 불만스러운 점이 있었고 북

여러차례의 언급도 있었다. 아버지 묘

측의 발제에도 이해하지 못할 점이 있었

소를 한바퀴 돌던 여대표는 끝내 묘소에

다. 남측은 구체적인 여성활동 내용을 밝힐 수는 있었어도 여성 자신들의 뚜렷

를 물었다. 부인이 의사라는 그 기자는 자기 일에 몰두하다 보니 아내의 집안일

44년만의 성묘길에

을 도와주지 못해 가끔 꾸지람을 듣는다

한덩이흙을안고

고 했다. 아들이 꼭 있어야 한다는 기자

한 통일 정책을 가지고 있지 못했고 기 존의 여러 통일방안에 대해서도 명확한 지식을 갖추고 있지 못함을 깨달아야 했

도 있었다. 여성들의 만남에 왜 여기자 | 엎드려 울음을 터뜨렸다. 돌아가는 길

다. 북측의 발제가 불만스러웠던 점은

가 오지 않았느냐는 물음엔 “녀성들이

에 아버지 묘소의 흙을 한웅큼 집어드는

발제나 토론 중에 위대하신 김일성 주석

| 여연구 대표의 뒷모습에 여운형선생의 호텔에 짐을 풀어 놓은 북측 대표단 | 영정을 다시 한번 쳐다본다. 몽양선생

님이 여성문제를 모두 해결해 주었다는

|

원래 힘이 약하지 않느냐”고 대꾸한다.

일행은 여연구대표의 부친인 여운형선 생님의 묘소로 향했다. 붉은 옷고름이

| |

이 겪었던 이 땅의 비극이 44 년이 지난

문에도 원칙적인 말만 되풀이 하는 점이

후에도 아직도 끝나지않고 그대로 살아

었다. 북측의 그러한 태도를 견디기 어

달린 검은 상복에 흰 머리수건으로 얼굴 | 남아 당신의 딸에게 이어져 오히려 격화 을 반쯤 가린 여연구 대표는 벌써부터 | 되고 있으니 선생이 면안히 잠드실 날은 눈시울이 붉어 있다. 아버지가 누워계

발언을 종종하고 구체적 방안을 묻는 질

려워하는 청중들도 있었다. 정부에 대한 항의와 거센 요구로 조 금씩이나마 여성정책을 얻어내가는 남

| 과연 그 언제인7}. 몽양선생의 묘소에서 돌아오며 느꼈

쪽의 여성들로서는 여성문제가 여성자

던복잡한심정은그날밤의환영만찬에

신이 아닌 어떤 누구에 의해 해결되었다

| 서 어 느 정도 가라앉았다. 남쪽의 여자 대표는 。}버지 묘소에 가까이 다가서지 | 는 금강산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했고 북 도 못한 채 20 여분간을 흐느꼈다. 가족 | 쪽의 여자는 남도가락에 맞추어 춤을 추

는 식의 사고가 이해되기 어려웠고 남쪽

간 묘소를 향해 약 lOm 의 비탈길을 힘 | 들게오르는여연구대표를지켜보느라

|

니 다시 한번 코끝이 아려온다. 여연구

s

의 여성운동지도자들은 여성들을 여성 운동에 끌어 들이기 위해 노래 배우기니


자녀교육 방법 둥이니 하며 온갖 방안에

| 열번이고 타당하다. 그리도 절박한 그 | 이 단순하고 명쾌한 논리로 생활하는 북 고심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활동내용을 | 들의 공포감에 대해 남녘의 청중들이 보 | 녘의 사람들에겐 남녘의 복잡다단한 자 전혀 대답해 주지 않는 북측의 답변이 | 여준 실소와 웅성거림이 그들에겐 얼마 본주의사회가 이해되기 힘이 들것이라 답답했다. | 나 커다란 벽으로 느껴졌을 것인가 는 생각이 들었다. 토론회가 모두 끝나고 통일탱기 잇 기를 하며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몇

I I

처음의 당혹감은 차차 사라졌다. 아

그 기자는 이어서 20만의 북녘 관중

직 말도 몇마디 건네보지 못한 북녘 여

들이 남녘 축구선수들의 손이라도 잡아 ‘

번씩 몇번씩 노래를 하였다. 그러나 벽

| 성들에게 손이라도 꼭 잡아주고 싶었 이 있었다. 서로를 당혹하게 만드는 | 다. 벽. 그 중에서도 우리는 우리문제를 해 | 북녘 일행과 아침식사를 하는 행운을

보고자 버스를 에워쌓을 때 자기들은 그 것을 조금도 방해하지 않았다며 이화여 대 방문일정 취소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

결하기 위해 우리체제의 약점을스스로 들추어 내고 비판하고 있건만 여성문제 가 모두 해결되었고 성폭력도 전혀 없다

서로에대한당혹감이

바로분단의 비극이 아니더냐 는 “우리식 사회주의” 의 완벽성을 주장 하는 북측이 가장 당혹스러웠다.

어떤

사회체제든 비판을 통해서 진보되는 것 이고 이 비판이야말로 역사진보의 원동 력이 아니겠는가. 토론이 끝난 후 실무7-}들이 토로동}는

‘이번 토론회의 숨은 공로짜인 두 사람의 일본대표 미끼무스꼬(왼쪽. 미끼 전

이 당혹감에 대해 이효재 남측대표는 우

일본수상의 부인)와 시마즈 스마꼬삐볕쪽. 현재 일본 사회당 촬의웬. 이 투사람

리가 두고두고 새겨야 할 말씀을 하셨

은 동경째미나가 탄생되도륙 결정적인 역활률 하었고 이번 서률 토론회에서도

다.

“그 모든것이 바로 분단이 낳은 비

몰까지 노력률 가율여 3측 공동성명서 발표에 산파노릇몰 하였다. 륙허 시미즈씨

극이 아니냐. 그런 비극을 끌어안아 같

는 앞으로 북한률 방문,3차 휠양토론회롤위해서 많은 기여를활 것으로기대된다.

이 고통스러워하지 않고서야 어찌 통일

얻었던 날, 북의 기자와 이야기를 조금

| 할 수 있었다. 토론결과에 만족하냐고 | 물으니 취재하느라 잘 듣지 못했다고만 | 한다. 남쪽 사회의 다양성 을 약간 설명 |

을 이룰 수 있겠느냐. ” 그렇다. 우리가 북의 여성들을 만난 것은 다른 점을 재

확인하려는 게 아니고 그 다른 점을 이

을 나타냈다. 북녘은 국민과 정부가 서 로 긴장된 관계가 아니지만 이곳은 학생 들과 정부가 서로 반목하는 사이다. 학

생들이 북녘 대표단을 열렬히 환영하고

한 후에 여성을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 | 싶어하니 정부는 그것을 열렬히 막으려

해하기 위한 것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세상에

에 있어서는 북이 남보다 훨씬 잘 되어

태어나서 오늘까지 줄곧 세계 최강국과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남에서 설

끊임없는 긴장관계에 있고 위협을 느끼

I 득력을 얻자면 단언동}는 식은 별로 좋은

| 고 하지 않겠느냐. 그 기자는 그말도 수

남도북을모르고

고 있다. 전쟁후 석기시대와 같은 돌무

| 것 같지 않다는 나의 의견을 말하였다. 더기에서 오늘처럼 일어나기까지 우리 | 실제로 북녘사회에서는 성폭력이 문제 북녘의 역사는과연무엇을지주로삼아 | 되는 일이 거의 없으리란 점은 수긍할 가능했던 것일까. 그들이 가난하다면 | 수도 있지만 성폭력이 전혀 없다는 단정 우리에게 그것은 흉이 아니라 슬픔과 분 | 식의 발언보다는 사회문제가 되는 일은 노가 되어야 하며 그들이 경직되어 있다 | 없다는 답변이 더 좋았지 않았겠느냐는 면 그것은 우리에게 놀림감이 아니라 아 | 나의 말에 “아, 그럴 수도 있겠군요. ”

북도남을모르고 、 긍했다.

북녘이 남녘 학생들만으로 이 곳의 현실을 이해하려고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도착성명서에서 북녘 대표들은 임수경씨와 문익환 목사님을 거론하고

픔이 되어야 한다. 팀스피리트 훈련과

I

하는 그 기자의 반응은 조금 의외였다.

첫번째 토론에 나선 김선옥(해외동포영

최근 미국의 공격발언 동에서 그들이 받

| 북녘은 남쪽 사회에 대한 정보가 이토록

접부 부부장) 씨도 남녘여성들이 사회적

고있는공포감이란얼마나현실적이고

I

구체적일 것인가. 북침의 위협이 있다

| 은 지위에 있지 않은가. 우리가 북의 사 | 회를 이해하려면 많은 고심을 해야 되듯

는 그들의 발언은 그들의 입장에서 보면

부족한 걸까. 더구나이사람들은꽤높

6

| 해방과통일을와해많은투쟁을해왔다

I I

고 치하하면서도 여성들도 청년학생들 처럽 더 힘을 합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을 표했다. 또 통일에 여성 들이

헤쳐가고 있는지, 또 그들의 조기귀환

주최측에 알려왔다.

기여하게 하는 방법으로 “의식교육’만

46 년 버티었던 철벽에 바늘구멍이나

을 말했다. 그러한 생각들도 모두 북녘

마 생기나 했는데 돌아가다니, 이 무슨

이 남녘의 여성운동에 어려움을 던져줄 수도 있다는 점도 이해하였다.

사회의 기준으로 남녘사회를 이해하려

일이냐주최측의 심정은갈갈이 무너져

고 하기 때문에 생겨난 게 아닐까. 하나

내리고 있었다. 연로하신

3인의 대표

귀환결정이 번복될 수는 없었다. 여연

의 논리로 완전한 구조를 이루는 북녘사

에서부터 직장에서 어렵게 휴가를 얻어

구 대표는 괴로와하였다. 북의 여자들

회에션 의식교육이나 선도투쟁만으로도

내어 고된 허드렛일은 조금도 마다않았

도 같이 눈물을 흘렸다.

어떤 높은 성과를 얻을 수 있겠으나 남

던 실무자들에 이르기까지 너무도 허탈

은, 손을 부여잡고 눈물을 흘리며 자신

녘의 λ}정은 다르지 않은가. 그렇다.

했다. 이 만남을 성사시키기 위해 주최

들의 조직체계를 이해해 달라는 북의 여

우린 서로를 너무도 모르고 이해하지 못

측이 겪어야 했던 노심초사를 어찌 말로

자들을 보낼 수 밖에 없었다. 이 기구한

하고 있다. 우리가 이번 토론회를 통해

표현하겠는가.

북녘사람들에게 할 수 있는 최대의 성의

그러나 북녘 나름의 체계상 그 조기

남의 여자들

자매들의 고통을 지켜보고 있던 일본대

주최측은 새벽 3시가 념도록 북측 대

표도 같이 눈물을 흘렸다. 이 고통이 없

는 우리의 현실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

표단을 설득하였다.

끝까지 주최측을

었다면 얻지 못했을 서로에 대한 이해와

게끔 도와주는 일이리라.

믿어주지 못하는 북녘의 일방적 처사에

사랑을 가슴에 깊이 새겨두고 남과 북의

배신감을 토로하며 비난을 퍼부었다.

자매들은 헤어졌다. 헤어지는 날 아침

조금은 친숙해진 기분으로 박물관과 경복궁 나들이를 하였고 점심을 함께 할 땐 북녘 일행은 통일의 길 이란 노 래도

불렀고 여연구 대표는 여성들의 건강을 위해 축배를 들었다. 여연구 대표는 북

고통이 없이는얻지 못할 이해와사량을나누고 한여성 중 최고의 지위에 있다는 사실과 개인λ} 때문에 특별한호기심 의 대상이

기도 했지만 여연구 대표가 보여주는 유 연성은 서로의 이해에 무척이나 유익하

였다. 점심을 먹으며 마주 앉은 북과 남 의 여자들은아이들이 잘싸워 걱정이라

든지 일주일동안 살림을 누가 맡아주고 있느냐는 이야기 를 나누고 있노라니 이 웃집 아줌마들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북녘 여성

서로 헤어지기 전, 남녘 여성을 부여안고 울음을 터뜨리는 북녘의 정명순 대표. 비록 먼저 떠나야 했으나 서로에 대한 이해의 마음은 이땅에 평화통일울 한걸음 앞당기게 하리라.

들이 일정도 다 끝내지 않고 돌아가겠단

주최측의 애정을 뿌리치는 야속함에 울

북, 남,

다. 통일원 출입기자들은 벌써부터 눈

기도 했다. 남쪽 현실에 대한 이해부족

시 만날 것을 약속하는 공동성명서를 발

치를 채고 있는 듯 했고 토론회 를 취재

에 답답함을 호소하였다, 목소리는 갈

표하였다.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던 여연

해오던 기자들도 저마다 정보들을 갖고

라지고 입 술이 타오르고 두눈이 빨개졌

구 대표는 다시 되돌아와 남쪽 대표들을

있었다-

경복궁 방문을 마치고 일행이

다. 북의 여자들은 그제서야 남의 여자

한번 더 얼싸 안았다.

호댈에 돌아온 직후 북녘 일행의 숙소

들은 이해하였다. 반공 플랭카드와 반

맞은편 한길가에 반공 플랭카드가 나붙

공 구호를 생활의 일부로 삼고 있는 남

길, 거리엔 여전히 자동차와 매연이 아

어 있었고, 40 여명의 여자들이 피켓 행

의 현실에서는 반공시위나 플랭카드 등

우성치고 사람들은 저마다 바쁘다. 이

진을 했는가 하면 반공연맹의 회장이란

을 신변위협으로 생각하고 조기귀환하

소중한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나

자가 안내를 받아 주최측의 상황실로 들

겠다고 한 그들의 결정이 그리 큰 설득

눌것인가. 여연구대표의한옴에그대

어와서 여연구 대표를 만나게 해달라는

력을 갖지 못한다는 점도 이해하였다.

로 얽혀 있는 우리 민족의 비극을 어디

일까지 생겼다, 북녘 일행은 그제야 아

그런 현실에서 남녘의 여성운동이 얼마

서부터 어떻게 풀어가야 할 것인가. 머

침마다 반공구호를 들었다는 이야기 를

나 많은 고난과 부딪치며 좁은 입지를

리가 가득하다.

7

일본의 대표들은 평양에서 다

주섬주섬 가방을 싸들고 돌아오는

*


91여성계를돌아본다

술?f.먼멘던 흔i 해, ot-섭껴15C.H 뉴스 정리 : 오성숙/여성민우회 편집실원 분단 46년만에 처음으로 우리 땅에서

§

간나는 남북여성들의 모임인 제2차 ‘아 §

30년E빼 부활된 지방의회 여성들의 정치적 진출 방안 과제로---

에아의 평화의 여성의 역할’ 서울 토론 ~ 회가 지난 5월말 동경에서 열린 제 1 차 ~ 세미나에서 합의한대로 반년만에 성사 ;

되어 11 월 25 일부터 30 일까지 서울 라

까다 챔피아 호텔에서 열렸다 ‘가부장제와 문화(발제자 : 조형, 이 패 사회학과 교수)’,

‘통일과 여성 (발제

§

올해는 기초지방의회의원 선거와 광

§

30년만에 부활한 지방자

|

나타났다 그 가운데에서도 기초의회의

치제에서 여성의 정치적 진출의 가능성

|

원 선거에서 여성단체연합 소속의 여성

i

참사)’,

‘평화와 여성 (발제자 : 시미즈

스미꼬,

일본부인회 중앙본부의장, 사 ; 율을 보일 만큼 양대선거가 국민의 상당

거에서 서울의 경우, 40% 이하의 투표

§ 한무관심속에서 치려졌지만,

기초의회

열린 서울토론회에서 300 여명의 남측 ~ 의원선거의 경우 122 명의 여성이 출마

여성 참가자들은 남·북침문제. 북에

데 0. 9%) 됨으로써 여성의 정치적 세력

§ 역의회의원 선거가 3월과 6월, 두차례 | 화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어두운 것으로

§ 치뤄짐으로써

자 ; 정명순, 북측대표, 조평통서기국 ’§ 이 시험되었던 한 해였다 기초의원선

회당참의원)’이라는 세 주제를가지고

|

§ 하여

40명 (4, 303 명중 1%) 이 당선되었

대한 핵사찰문제. 통일방안 둥의 첨예 ~ 으며, 광역의회의원선거에서는 63명이 한문제들을놓고때로는북측대표들과 § 입후보하여 8명이 당선(총 866 명 가운

| 후보가 전국에서 6명이 출마 5명이 당 | 선됨으로써 지역에 뿌리박아 성실히 지 |

역활동을 벌여 온 여성들의 정치적 진출

| |

망을 안겨주기도 했다.

I

원회 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는 홍미영씨 가 인천시 북구 십정 1동에서 구의원£

| 의 전망은 매우 밝은 것으로나타나 희

|

그중 여성민우회의 지역사업특별위

현저한의견차이를드러내기도했。나 ; 로서출되어해님방, 쉽터동을통한활 -1 ----"'R…………………………앙 」 7c 시종일관 상대방을 존중하고 이해하려 | 으로 남북 및 일본 세 당샤자가 굳게 연 § 동이 지역T민늘로 부터 많은 호응을 받

는 열린 자세로 진지하고 열띤 토론을 | 대하여 몸과 마음으로 부딪치며 대화할

i 고 있음을 나타내 주기도 하였다.

;

‘Of.셰Of,의 평화와 여성의 역활서울토론회 열려, 분단 46년E때l 최초의 민간교류, 최초의 여성교류 별임으로써 여성들의 저력과 양식을 과 |. 수 있는 통로를 계속 열어 나가자는 폐 I 사하였다. | 에 합의하고 내년중 제3차 평양토론회 토론회는 북측의 예상밖의 조기귀환

|

를 기약하고 폐막함으로써 큰 성과를 올

으로 。}쉬움을 남기기도 했지만, 한편 | 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8

*

그러나앞으로여성의보다적극적인

;

정치적 진출을 위해서는 선거법 개정운

§

동, 정당공천 할당제의 추진 동을 통한

;

여성계의 새로운 전략모색과더불어 지

§ 역에

뿌리내리는 여성운동의 적극적인

§ 활동이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 |꾀 여 염 ~ I~ 정원싫 ~

I! . 성 ?

! I홍 ; |훨

청쫓 홍

*

*


올해는그어느때보다도성도덕의 문

1989년에 개정된 가족법이 1991 년

직장내 차별을 없애려는 여성노동자

1

란이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가운데, 여

월 1 일부터 발효되어,

이혼시 여성이

성에 대한 성폭력의 심각성이 두드러지

혼인중에 이룬 재산에 대해 자신의 몫을

게 사회전면에 나타난 한 해였다. 21 년

요구할 수 있는 재산분할 청구권이 가동

전 성폭행한 남자를 살해하여 구속 기소

되었다. 이 청구권은 부인이 직업을 갖

된 김부남 씨에 대해 전 여성계가 적극

고 있는 경우는 물론 가사노동에만 종사

적으로 나서 ‘후원회’를 조직하고 구명

하는 경우에도 인정된다.

| | | | | |

들의 권익투쟁이 많은 성과를 낳았다. 이의 예로 20년간 임시직 신분으로 일 하며 동일 업무의 남성들의

1/4

정도의

임 금을 받아오던 연세대학교 여성용원

직원들이 남녀고용평퉁법 6조 2의 통일 노동동일임금조항으로 민사소송까지 벌

지난 5월 약사인 부인이 부동산대여

이는 동 적극적으로 권익투쟁을 벌인 결

김천의 어린이 성폭행사건

업을 하고 있는 남편을 상대로 재산분할

과 정규직 발령 및 임시직원들의 임금

동 우리 사회구조에 맞물린 정신적 타락

을 청구, 법원으로부터 혼인후 증가한

250% 상승 동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재산의 절반이 부인 몫임을 판결받았고

또한 대한항공 및 중앙대학교에서 여성

여성계 ‘김부남씨 사건’ 적극대응 매년 11 월 25일 ‘성폭력추방의날로

그후 의사의 아내가 남편을 상대로 한

차별의 관례로 지속되던 결혼퇴직 및 조

소송에서도 남편이 의사가 되도록 아내

기정년이 피해 여직원들의 굳건한 항의

가뒷바라지한사실을 인정 , 혼인후이

끝에 시정되었으며 부산 파라다이스호

운동을 벌인 것을 비 롯, 군의원의 모녀 폭행사건,

과 성폭력의 실상이 곳곳에서 드러 나 사

회에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다. 김부남씨는 지난 8월 30 일, 무죄를 주장하속능 여성계의 적극적 구명운동에

힘입어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5년

룬재산의 절반이 아내 몫임을판결하였다. 민우회는 지난 7월 서울시 일원의

7

칙장내 권익투쟁 많은 성과,

백 31 명의 주부를 대상으로 벌 인 설문

여성차별의 관례들 허물어

쩨산분할청구권 발효 가사노동가쳐,인정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부들은 ‘최소

텔의 결혼퇴직 싸움도 숭리를 거두었

다.

!

두산산업 문정숙씨는 여직원들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해고당한 후 부당해

을 선고 받았는 데, 여성계에서는 ‘김부

한 얼마의 월평균 수입이 보장되면 취업 | 고로 해고무효소송을 낸 결과 1 심에서

남대책위 원회’를 중심으로 김부남 씨의

하겠습니까?’리는 요구임금법에 의한

치료기간 동안의 생활비와 자립 을 위해

|

승소, 2심 에 계류중이지만 전망이 밝

가사노동 가치액에 대해서 는 62만 7,

I

다.

적극적으로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

500원, ‘주부가 하는 모든 집안일을 환

I

한편 대 한화재해상보혐의 김화연씨

또한 이 를 계기로 ‘성폭력 특별 법’ 의 제

산하면 얼마나 되겠습니까?’리는 주관

|

의 부당해고 철폐 싸움이 진행중이다.

정 및 여성을 성폭력으로부터 둡기 위한

적 가치 평가액으로는 64만

I

1. 500원이

이 러한 성과는 지난 1 년동안 언론홍보,

라고 응답했으나, 전문가 임금으로 대

공청 회, 노동조합의 대책 및 민우회를

체할 경우에는 88만

000 원에 달동}는

비롯한 각계 여성단체들의 지원 등 다양

한편 여성계에서 는 성폭력의 문제 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개정된

한 방법으로 함께 싸워 얻은 승리로 직

결에보다많은사람들을참여시켜 적극

가족법의 시행과 관련하여 가사노동에

장여성들을 비 롯 사회의 여성차별에 시

적으로 대처 하고자 올해부터 11 월 25 일

대한 정당한 사회적 평가가 어 느때보다

달리는 많은 여성 들 에게 용기와 의지 를

을 ‘한국 성폭력 추방의 날’로 정하고

도절실한 만큼, 이 를위 한여성계의적

심어주며 ’ 91 년을 빛낸 우리 여성노동자

‘강간위 기센터’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

다.

여러가지 행사를 마련하였다.

*

8,

극적 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9

*

들의 자랑거리이다.

*


살며생각하며

아침마다전쟁터,

간절하게일이필요해요 김영순/여성민우회 회원

졸 따라다니며 내 인내심을 실험하는 작

은 놈을 한대 쥐어박고는 잠시의 휴식에 똑같이 겪는 이웃들의 생활이야기는 판

에 못박은 듯 비슷비슷한 일에 가슴답답

우울증이란 병명을 모두들 갖고 있다. 나름대로 작은꿈을 갖고 결혼하지만

행도 떠나고 싶었었는데.

댈레비천이 대신 해 주겠다나.

째째하게 살지 않겠다던 큰 소리는 내 집 마련에 소리 죽이고. 매스컴에선 현대여성은 직업여성, 남 편의 여유는 아내의 경제적 내조라나.

대다수 가부장적 사고방식의 남편과 시

힘에 겨워 퇴근동}는 남편앞에 특별한 재

아침의 자명종은 “여보 밥줘” 하는 소

집식구들로 신혼은 눈물로 얼룩지고 작

주가 없는 내모습은 난장이로 변하고 만

리에 하품을 손으로 막으며 서둘러 남편

은 월급봉투는 형제 부모 친지들의 발길

답니다.

출근시키고 아이 유치원 보내고 뒤돌아

을 멀게 하고, 나도 사람답게 답답할 땐

어려운 말로 ‘모성의 사회화’라는 말

선 한바탕의 아침전쟁으로 아수라장이

영화도 한편 보고 여기저기 쑤시는 몸은

이 있더군요. 간절하게 저도 일이 필요

된 집안을 원상복구하기 시작한다. 졸

운동으로 풀고 생활의 지루함엔 훌쩍 여

하답니다.

* ';)

§깅'\><!

늘어만 가는 서민들의 주름살, 생산가

보내며 가슴깊이 남는 것은 혼자보다는

에도 전혀 못미치는 추폭수매값과 수입

둘이,

저l뚫한해 나는

개방에 맞서 이제 죽느냐사느냐의 갈림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

길에 투쟁의 깃발을 올리고 있는 농민들

시 한번 깊이 느꼈다는 것이라 할까.

어디에서무엇을---

의 분노가 저물어 가고 있는 이 해를 움

강지애 /여성민우회 회원 TV 의 역사드라마 광고처럼 격동의

한해였다고 표현해야 할까. 한 학생의

둘보다는 여렷이,

우리 모두가

혼자 있을 때의 외로움과 좌절이 여 렷이 함께 있을때 큰힘이 된다는사실

켜쥐고 있다.

이렇게 모든 사람들이 생존권 회복을

을 확인하며 민주의 축을 굴리며 올해를

위해,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 싸우고

살아온 사람들과 함께 할 것을 나는 굳

있을때 나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

게 약속한다. 일년이라는 혼자만의 시

는지.

간이 준 소중한 나의 체험이다.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무거운

이런 과정을 통해서 나도 이 사회의

죽음으로 올해의 장을 연 4월, 그로 인

책가방을 들고 입시생이 되어 도서관으

한사람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배

해 계속된 또다른 젊음의 죽음들, 최루

로 학원으로, 시험이 끝나고는 아이들

워 나가는가 보다. 이제는 사회의 초년

탄으로 덮힌 거리, 민주의 함성과 반역

을 가르키면서 그 아이들의 질문에 진실

생으로서 조그만 발걸음을, 그러나 힘

의 아우성이 어우러져 보냈던 봄의 거

된 대답을 해 주지 못하고, 민우회 회원

차게 벗들과 함께 내딛어야 겠다.

리, 한 청년의 죽음을 둘러싸고 제도권

으로 교육을 받으면서 혹시나 내 생활에

의 반도덕성이 만들어낸 도덕성의 논쟁

만족하지는 않았던가.

투쟁과 삶의 진실된 모습에 나를 1녹

과 끊임없는 그 물결들!

혼자 있음이 외롭지 않은 사회, 모든 사람이 내가 될 수 있고 내가 모든 사람 이 될 수 있는 따뜻한사회를 위해 열심

분노와 투쟁, 좌절 그리고 다시 일어

아들게 하기 보다는 주변인으로 안타깝

히 살아가겠다는 조그만 약속을 아래의

나야 한다는 절명의 위기감으로 인해 우

게 바라만 보고 있지 않았는지 겸허한

시와 함께 하고자 한다,

리의 힘을 하나로 결집하게 한, 전 민주

자세로 뒤돌아 보지 않을 수 없다.

세력의 결집의 웅직임, 그리고 야당통

합. 숨가쁘게 달려 왔던 올해가 어느덧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져 가는데, 그 끄 트머리에 서서 바라본 올해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남아있는가.

많은사람들이 열심히 싸워왔는데 나

함께 가자 우리 이길을

셋이라면 더욱 좋고 둘이라도 함께 、 가차

는 나의 상황을 불완전한 상태, 사회에

뒤에 남아 먼저 가란 말일랑 하지 말자

적을 두고 있지 않은, 표류하는 사람으

열이면 열로 손잡고 가자

로 치부하고 위안이나 삼지 않았는지.

천이라면 천으로 운명을 같이 하자

이 한해를 마감하는 지금 너무나 많 은 생각들이 나를 감싸고 돈다. 만족보

가로질러 들판 물이라면 건너주고

‘ 물건너 첩첩 산이라면 넘어주자

무수히 뿌려진 붉은 선혈, 차디찬 감

다는 아쉬웅과 안타까웅이 많이 남는 것

옥에서 싸우고 있는 ‘대한민국에는 한

이 한해를 정리히는 때에 느껴지는 우리

명도 없다’는 양심수들, 재개발의 미명

네가 넘어지면 내가 가서 일으켜 주고

의 모습인지는 모르지만 올해는 유난히

아래 쫓겨난 철거민들, 위장폐업과 부

내가 넘어지면 네가 가서 일으켜 주고

많은 사건속에서 표류하지 않았나 하는

당노동행위에 대항해 싸우고 있는 노동

안타까움이 앞선다.

자들,

치솟고 있는 전세값,

생활비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1991 년 이 한해를

10

에헤라, 가다 못가면 쉬었다 가지

아픈 다리 서로 기대며

*


알고계십니까?

샘산~는 130원애l 팔고, 소납IA~는 ly 000원에 사고 정대은/여성민우희 생협 조사홍보위원 “언론이 가격은 깃대메지유. 신문이

배추 • 무우 농사는 유기질

고 TV고 배추값 폭락이라고 한번 떠들

풍부한튼튼한땅어최고

면 그해 농사는 파장이유” 올해도 언론

오토바이 뒤에 올라타고 산길을 꼬불

덕택에 일반배추의 경우 상인이 들어오

꼬불 달려 도착한 배추밭에는 여느 가을

지도 않고 산지에서 100 원에 거래된단

의 황량한 들판과는 달리 푸른초원처럼

다. 실제 박종권씨의 경우도 밭떼기 상인

배추가 싱싱하게 자라고 있었다. “이쪽 것은 다음 주라도 뽑을 수 있을

에게 70만원에 무우를 팔았는데 그 자

만큼컸고, 저쪽것은아직좀덜자란

리에서 다른 상인에게 손가락하나 까딱

것이라 더 커야 하고- - -”

않고 140만원에 팔아넘기는 걸 봤다 한

다.

올 생협조합원의 김장을 책임져 주신

시장가격이 아무리 비싸다해도 생산

박종권씨는 자식 크는 얘길하듯 하나하

나 비교를 해 주시는데 내게는 그저 모

든 것이 감격스러울 만큼 배추는 싱그러

“‘복돌이’를천원쯤

루만지는 박종권씨

워 보였다. 다섯분이 함께 의논해 2만

포기를 심었는데,

자식같이 키운 배추와 무우를 하나하나 어

받으면 벚 갚겠네요 껄껄 ”

현재 생협 주문량이

6천포기 정도라 나머지는 어떻게 하나

|

배추를 사먹을 땐 배추농사 짓는 사람이

걱정이시란다.

I 부자가될듯도한데,

자는항상생산가에못미치는싼가격에

속사정은전혀그

출하하여, 농사빚을 조금이나마 갚으려

배추밭보다좀아래에있는무우밭에

|

렇지못한형편이다. 말이나온김에잠

는 기대에 해마다 속으며 농사를 짓는

도 역시 푸르게 뻗어있는 무우청 아래에

깐 참고로 알아보자면 밭에서 나온 배추

결과만 반복되는 것이다. 도대체 언제

한포기가 소비자 손에 들어오기까지 생

까지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손해보는

다. 1 만개 정도가수확된다는데 얼마나

| | |

산자→산지수집상(밭떼기)→위탁도매

제값을 받고 팔려 나갈지 (산지에 갈 때

|

상→중간도매상→소매상→소비자의 경

이런 유통구조가 계속될 것인지? 정부 당국은 무엇을 하는지?

마다 겪게 되는 면구스러움이지만) …

| 로를 거쳐야 한다. 이 정도는 기본이고

이런모순된유통구조를바꾸기 위해

허연 뿌리가 튼튼히 몸을 내보이고 있었

서라도 우리조합에서 하고 있는 직거래

처음보는 무우밭에 쪼그리고 앉아 들여 다보며 감탄을 하면서 걱정이 앞서는 것 도 버룻이 되는 듯하다. “배추나 무우는 쌀과는 달라, 병충해

가 오지 않으면 농약을 많이 안쳐도 됩 니다.

결국 예방이 문제가 되는데, 화

학비료를 주면 땅이 약해져,

일교차가

심해져도 병이 오게 되지요” 그래서 박종권씨는 땅을 튼튼하게 해

서 병충해를 이길수 있도록 하기 위해 소똥과 돼지똥에 왕겨를 섞어 발효시킨

거름을 밭에 주는데, 이것이 잎을 튼튼 하게 동}고 땅에 유기질을 풍부하게 만들 어 주어 병에 잘걸리지 않고 잘자란단

다‘

우리주부들이 시장에서

비명을 지르며 한포기

2,

‘금치’라고 000 원씩하는

얼은생산자가실컷

이윤은중간상인이몽땅 성수기때는 산지에서 밭떼기만도 여러

가 정착되어야 겠지만, 식탁문화가 바 뀌어선지 생활방식이 간편해져선지 생 협 배추공급도 주문이 줄어들어 걱정거

리가늘어만간다.

사람을 거치게 되고 위탁도매나 중간도

이번에 파종한 배추는 작년과 똑같이

매 역시 마찬가지다. 농어민신문의 발

‘복돌이’로 갓이 앓고 수분함량이 적어

표에 따라가격을살펴보면 산지에서 포

맛이 좋고, 저장상태에서도 변하지 않

기당 130 원에 수매된 배추가 산지수집

는 좋은 품종이라고 자랑하시는 박종권

상은 337 원에, 위탁도매상은 367 원에,

씨께 얼마쯤 받으면 좋겠어요 하고 물으

중간 도매상은 567 원, 소매상인은 천원

에 소비자에게 팔게 된다. 이 과정에는

껄껄 웃으신다.

“천원쯤 받으면 빚 갚겠네요” 하고

비싼 인건비가 들어가는 상차비나 하차

서둘러 서울가는 차를 타면서 ‘이래

비, 운송비와 청소비, 포장비까지 들기

서는 안되는데, 농민이 잘 살아야지’하

도 하지만 이를 다 제한 이윤만 따져도

는 생각에 마음이 저민다. 이래저래 생

상인들이

산지 이야기를 엮어 나가기는 참으로 고

45% 가량의

결과가 나온다.

이윤을 얻게 되는

달프다.*

11


생각해봅시다

짤을 밥풀떠l기 취급할 것인가? 서혜란/여성민우회 생협 이사

을 천시함과동시에 소비량도줄어들고

농민에게도 소비자에게도 생명줄과같은쌀 분통이 터질 노릇이다.

보조하고 있다.

있는 실정이 되었다. 실은 쌀이 탄수화

‘농업육성정책’하에 끊임없이 농민

물의 주공급원으로 생명을 이어주는 식

살찌우기에 여념이 없는 선진국들과는

품인 것을.

달리 우리의 쌀은우르과이라운드의 압

어찌하여 이제 우리밥상까지 간섭받

뿐만 아니라 쌀농사는 국토환경보존

력에, 더욱이 정부의 쌀수매제도 폐지

게 되었는가? “한국이 쌀개방에 협조하

에 막대한 기여를 한다. ’ 89년 총 논면

방침에 밀려 밥상밑에 떨어진 밥풀떼기

지 않으면 재앙이 닥칠 것” 이라는 등의

적은 135 만

000 정보이다. 이의 논둑

취급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쌀이 수입

표현을 멋대로 하는 오만방자한 칼라힐

은 평균 20cm 인데 이중 3cm는 평상시

되면 소비자는 싼 가격의 쌀밥을 먹게

스의 태도에 분통이 터지고,

8,

‘미곡담보

에도 농사를 위해 저수되고 있기 때문에

되어 좋고, 싼쌀값은물가안정에 기여

융자제’ 동을 실시하려 하면서 사실상

이를 뺀 17cm는 유사시 홍수조절을 하

하게 되어 좋을 것이라고 한다. 과연 그

쌀수매제도를 폐지하고 쌀개방압력에

는 유효저수량이 된다. 이때 총 논면적

러할까?

속수무책인 정부의 태도에 분통이 터지

의 홍수조절용 저수량은 23 억톤에 이르

쌀개방이 되면 밀과 마찬가지로 우리 의 쌀농사는 자취를 감출 것이고, 우리

고, 캘리포니아 쌀이 맛있다고 우월감 을 갖고 이를 사먹는 부유층의 행태에

농업의 환경보존역할에

농업은 완전히 파괴된다. 쌀농시-가 없

분통이 터진다.

합당한랫가를치러야

어지면 전농토는 골프장과 유락시설로

쌀개방반대 목소리를 높이는데 소비자

고 이는 국내의 홍수조절용 6개댐의 총

존의 기능 대신에 골프장의 맹독성 농약

는 먹으면 배부르고 안먹어도 그만인 것

홍수 조절수량 15 억 3천만톤의

이 스민 물과 농약 냄새나는 공기를 마,

이 쌀일까?

이르는 양이다. 만약 집중호우가 내릴

셔야 한다. 또한 계층간의 위화감도 골 이 깊어질 것이다.

생산농민은 사활이 걸린 문제로 연일

1.

변하게 될 것이고, 농업이 갖는 환경보 5배에

쌀밥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때 엄청난 양의 물이 논에 고이지 않고

6대 영양소 중의 하나인 탄수화물의 주

그대로 한강, 낙동강, 금강으로 몰려들

농업을 떠난 농민의 도시집중은 또한

공급원으로 지구력이 뛰어나는데

게 된다면 우리나라는 홍수피해를 면할

도시문제 - 주택,교통,교육, 실업자문

1958

고지방, 고탄수화물의 식사중 고탄수화

년 미국의 아스트랜더 학자는 고단백,

| 날이 없을 것이다. 논이 감당하는 홍수 | 조절량을 랩으로 막기 위해서는 충주호

물의 식사가가장지구력이 뛰어나다는

I

크기의 댐을 4개 정도추가건설해야하

실험결과를 발표한 바도 있지만, 우리

고 이러한 댐 건설비용은 연간 9천4백

야문화인인듯한신토불이(身土不二)

| | | | | | | | |

의 원칙을 모르는 그야말로 야만스런 의

|

존역할에 대한 뱃가로 금액의 차이는 있

식들이 자리잡기 시작해 소비 A}들은 쌀

|

지만 경지면적당 일정금액을 농민에게 |

농민들이 밥그릇위로 솟아오른 밥을 먹 고 그 많은 농사일을 할 수 있는 것이 이의 실질적인 증명인 셈이다.

그런데 서구문화가 들어오고,

밀의

도입이 시작되면서 식생활방식 이 서구 식으로 변하더니, 합을 많이 먹으면 미

개인이요 밀가루음식과 육식을 많이 해

억원 (5 년간) 이 되는데 이 비용을 파연 누가 감당할 수 있을까? 또한 벼의 성장과정은 토양보존및 수

질정화에 엄청난 역할을 한다. 일본의 경우 논의 국토 환경보존의 역할을 돈으 로 따져 약 54조원 (’80 년의 경우) 으로

추정한 바 있고, 스위스를 비롯한 대부

분의 유럽국가들이 이미 농업의 환경보 | ‘효E국정부가쌀시장 개방에 협조하지 않으 | . 면 재앙이 닥칠거라고 큰소리 치는 오만방 자한 칼라힐스

우리의 쌀은우르과이리운드의 압력에, 더욱이 정부의 쌀수매제도폐지 방침에

밀려 밥상 밑에 떨어진 법풀떼기 취급을 당하고 있다. 그러냐수입짤에 식량을 의존하는 것은 밥을 먹는 게 아니라 독약을 먹는 것이 된다

12


!

소버지는짤과농업이 생명을지켜주는원천자요. 환경보존의 가능자라는인식을새로이 해야 한다.

또 서구식의 식생활대신 촬 소비를 늘리는 식사로 전환하여야 한다 제-를 급증케하고 이의 해결을 위한

!

안정성의 변에서,

비용은 모두가 국민의 세금으로 감당해

|

서, 국가경제적 차원에서 쌀은 절대적

환경보존의 차원에 | 소비의 감소를 가져와 밀가루의 쌀대체

|

를 노리는 것으로서 정부는 쌀소비 촉진

야 하며, 생활모습은 또 얼마나 비인간

가치를 지니고 있고, 아울러 자국의 쌀

을 위해 이에 걸맞는 정책적 지원을 해

적이 될 것인가?

농사는 보호받아야만 하는 것이다.

야만한다.

쌀값과 소비자 물가간의 관계도 그렇

러한 쌀을 밥상밑에 떨어져 밟으면 뭉게

또한 언론은 쌀에 대한 모든 분야(가

다. 실제로 4 인 가족으로 볼때 한달 쌀

지는 밥풀떼기 취급을 하면 곧 쌀과 관

격, 생산량, 제공량둥)에서 과학적이

소비량은

20kg_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련된모든부분-생산자, 소비자, 환경

고 합리적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쌀

쌀 한가마니 가격을 170.000원(생협공

퉁-이 밟아 뭉게지는 것이요, 쌀이 제

수매철이 되면 항시 먼저 언론에 대두되

급가)으로 볼 때 1 인 한달 쌀값은

대로 대접을 받으면 모두 함께 대접받는

는 것은 쌀이 제고가 많다는 것과 풍년

10. 625원이고, 한끼 쌀값은 118원 꼴로

것이다.

이라는 것이다. 언론이 해야 할 일은 쌀

시중의 라면값보다 훨씬 저렴하다. 곧

정부는 쌀을 전량 수매하고 쌀개방 압

제고의 원인과그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쌀이 가계에 미치는 영호판 대단히 미미

력에 적극적으로 반대, 대처하며 농업

를 밝혀내는 일인데, 수확기에 그해의

할 뿐 아니라 물가상승 요인이 절대 될

저곡가정책

수 없다. 실제로 가계를 압박하는 것은

30

년에 이젠 쌀시

사교육비와 주택비, 의료비이고, 물가

장 개방이라니 ,

상승 요인도 서비스요금의 인상과 부동

이땅의농민들은

어쩌란 말이냐? (사진은지난 11

라면값보다도훨씬싼

월 26 일 장층단

우리네 한끼 첼값

공원에서

열린

‘ 미국쌀 수입저

산가격의 폭등 둥이다. 오히려 가격에

지와쌀값 보상

서의 문제는 그동안 저농산물가격정책

전량수매를위한

으로 농산물=싼가격의 둥식에 세뇌되

전국농민대회’의

어 온 국민의 인식전환이 요구되는 시점

한장면.)

이다. 백번 양보해서 수입쌀을 받는다고 치

을 보호 • 육성하는 정책을 펴야 한다.

쌀생산량과 제고량과 풍년을 연결시킴

자. 그 쌀의 안전성은 어떠한가? 수입

쌀소비촉진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정책

으로서 쌀생산자를 지레 위축시키고 있

농산물은 생산과정에서의 농약살포가

적으로 펼쳐야 한다. 겨국은 자국의 밀

다. 수입쌀의 안정성에 대한 사실보도

문제될 뿐만 아니라 수확후에도 작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국내 유명제과 제빵업

를 통하여, 소비자들이 단기적인 싼가

부패와 벌레를 방지하기 위해 농약살포

체 및 관련단체,

격에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교육기관 동에 홍보

소비자는 먼저 쌀과농업에 대한 인식

를 허용하는 ‘포스트하베스트’가 있어 수확 후 15종에 이르는 농약을 뿌려 부 패를 방지한다. 그렇게 하지 않고는 장 시간 운송기간동안 밀폐된 공간속에서

언론은 합리적 정보 제공하고 소비자는 짤값 인식전환해야

의 전환을 통해 생명을 지켜주는 원천자 로서, 환경보존의 가능자로서 쌀의, 농 업의 절대적 가치를 인식하고 아울러 가

썩는 것을 방지할 수가 없다. 또한 쌀은

비, 시식회, 전시비용 동으로 10만달러

격에 대한 인식도 새로이 해야 한다. 또

도정한 후에 농약이 살포된다는 것을 알

에서 최고 1 백만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한 서구식의 식생활방식을 바꾸어 쌀소

아야 한다. 레두란이란 농약은 쌀에

무상지원하고 있다.

비를 늘려야 한다. 예컨대 아침에 빵대

80

올해만 하더라도

년 이상이나 벌레가 붙질 못할 정도로

고려당,뉴욕제과, 가나안제과,독일빵

신 밥을 먹고, 간식을 먹으로 대체하는

독성과 잔류성이 강한 농약이다. 만약

집, 프라자제과 동의 ‘건강 쿠키 소비

동 개인의 생활에서 적극적으로 쌀을 소

레두란

0. lppm 이 인체에 잔류하게 되

자 캠페인’, 동아제분의 ‘전국순회 제빵

비해야 하고 소비자단체 및 시민단체는

면 모든 신경이 마비된다고 한다. 이처

기술세미나’, 뉴욕제과의 샌드위치페스

수입농산물의 안정성에 대한 교육과 더

럼 농약이 범벅이 되어온 수입쌀에 식량

티발, ’89년 서울식품의 ‘빵, 빵, 빵 대

불어 우리 쌀소비촉진 캠페인을 벌여야

을 의존하는 것은 밥을 먹는 것이 아니

잔치’등은 미국 소맥협회의 자금지원하

한다.

라 독약을 먹는 것이 된다.

에 벌이는 밀소비촉진 캠페인의 모습들

부, 언론, 소비자, 생산자가 함께 해야

이다. 이러한 캠페인은 결과적으로 쌀

만 모두가 살아 남는다.

이처럼 먹거리의 제공자라는 면에서,

13

우리 쌀을 지키려는 노력을 정

*


1

함께가는생활소비자협동조합 소식

얀녕*}십니까? 함께 1t는생협입니다 11월 15얼 현재 조합원은 l, 117명이고 출자금은 지역협의회 소식입니다 쩌18착 지역협의회 모임이 각 지 역별로 있었습니다.

봉사자하시는 분이 돌아가면서,

33,839,

매주

화요일 오전의 소포장 작업을 도와 주시 기로 하셨습니다.

이 번 모임에서는 조합의

강남·서효지역에서는 낙성대 교수아

경영적자부분에 대한설명과합성세제

파트의 오성축 조합원댁에서 5개 공동

에 대한 비디오테이프를 함께 보고 토론

체 이십여분이 참석하신 가운데 민우회

하는 자리를 주로 가졌습니다.

의 한명숙 회장님으로부터 여성문제 중

노원·도불지역에서는 쌍문 한양 안용

주부들의문제에대한강의를들었습니

무 조합원댁에서 5개 공동체 여넓분이

다. 여성문제를 남자들도 알아야 되므

참석하신 가운데 정혜숙 조합원의 솜씨

로남자들에게도교육시켜야된다는어

로 김치를 얹은 독특한 피자를 맛보고

L..

모두 감탄을 했습니다. 디음부터는 요

다.

리강습 같은 프로그램도 넣자는 얘기도

600원업니다.

|

‘작년 ‘함께가는생협’ 정기총회 장면

조합원의 말씀에 모두 공감했습니

아놓든 조합원, 비조합원을 떠나 우

나왔습니 다. 비디오테 이 표를 본 한 조

리 모두 여성문제에 시달리는 ‘여성’이

합원은 합성세제로 인한 수질오염에 대

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자매애로 충

한 얘기보다삼푸로 인해 당신의 머리가

만했습니다,

임시총회가 12월 14얼 열렵니다 임시총회가 12 월 14 일 (土) 효 란치〈

코회관 (TEL. 793-207이 에서 열립니다. 안건은 민우회와 생협의 조직통합에

대머리가 될 것이라는 얘기를 해주는 것

낙성대 조합원들께서 김밥을 말며 푸

대한 내용입니다. 각 지역에서 선출된

이 더 설득력이 있을 것이리는 얘기를

짐한 점심을 준비해 주셔서 낙성대 팀의

대의원께서는 한분도 빠짐없이 참석하

해서 한바탕 웃었습니다. 이 지역협의

저력을 다시 한번 과시하셨습니다.

*

셔서 총회가 유회되지 않도록 하셔야겠

회 때마다 항상 지적되었던 문제로 매출

\ \ \ \ I\ I

량과 공동체수를 더 늘려야 하는 점에

.센씬γ

모두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강동·용파지역에서는 4개 공동체 아

홉분이 참석하였는데 농어촌사회연구소

‘’

에서 나와 모엄 갖는 모습을 비디오로

찍어 갔습니다. 모든 걸 너무 예민하게

「“ I • I

반응하면 머리가 아파 어떻게 사느냐는

’92년은 쌀 선수금을 내신

한 조합원의 말씀에 장연희 조합원이 머

분만무농약쌀을공급받

리가아파도아플것은아파야되고, 문

으실수있습니다

제를 외면하고 살아서는 안된다고 일 갈, 그래서 이런 모임도 이런 생협운동

도 필요한 거겠지요.

’ 91 년에는 선수금과 은행융자금으로 약 300가마니의 쌀을 확보하여 원하는

구로· 영등포· 양흰지역에서는 7차 모

조합원께 모두 공급하였습니다. 그런데

임으로 고척 우성에서 아홉분이 나오셨

쌀의 매출이윤이 은행수신금리보다 낮

고 신안 약수아파트에서 송영숙씨가 새

아 무농약 쌀을 공급하는데 조합경영에

로이 나와 주셨습니다. 경상지출을 줄

상당히 무리를 주었습니다

이기 위해 자원봉사체제로 꾸려가고 있

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쌀값을 미리 내시지 않

10월 공동체별 매출순위는

다음과같습니다 •

10월 총매출

45. 191.

여「

1. 낙성대교수아파트 2. 한국여성개발원 3. 고척우성아파트 4. 석수한신아파트 5. 대치쌍용아파트 6. 상계주공1 단지 7. 신림4동 8. 신천장미 9. 당산상아 10. 암사율산

923원

조합l 매출액(원) t。그ic-「‘ (20) (19) (16) (10) (15) (7) (11) (18) (9) (6)

l, 519, 425 l, 437, 900 l, 401. 500 l, 2)9: 350

981. 675 894,650 838. 150 743, 300 723, 150 712, 550

\

어 사무실로 자원봉사를 좀 나와주셨으

은 분은 공급을 하지 않기로 하였습니

면 좋겠다는 부탁에 다른 공동체들도 의

다.

분납 (40kg 단위)도 가능합니다.

• 조합 구성원의 수에 따라매출이 좌

무감을 주어 돌아가면서 나오도록 하는

12월 25 일까지 선수금을 내 주시기

우되기 는 하나 조합원구성도 조합원의

게 어떻겠느냐는 제안이 나와 고려해 보

바랍니다. (12월 25 일이 지나면 생산농

능력이라고생각되어공동체별로순위

기로 하였습니다. 우선 고척 우성에서

민이 은행에 연체료를 내야 합니다.)*

로 표했습니다.* 、

14


공급품목

12월공급좋꽉 l 한국여성민우회

함께가는 생활소비자협동조합 / 따르롱 : 521-2088∼2089. 단위

번호

품목

19301 18302 10301 10412 10413 10402 10403 10404 10405 10406 10408 10409 10410 10411 10414 10501 10502 10503 20101 20102 20103 20104 20105 30102 30202 30302 30501 30502 30503 30601 30603 30801 30802

무농약백미

309이

40101 40102 40103 40104 40105 40107 40109 40111 40112 40201 40202 40203 40208 40303 40401 40501 40502 40504 40506 40507

현미

"

미 -옐 반 무농약백미창쌀 무농약백미참쌀 보

20kg lOkg 8kg 4kg //

lkg

τ ι---

. .

-τAι-

.

검 서

정 리

활 장

율 차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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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ζ-

. ”

통밀가루

lkg

백밀가루

'T

600g

9-

1모

물 란

350g

지 라 통도라지

300g

나 정

된 고

장 장

쌀 참

-;‘ζ-

기 릉 기 ~ 고추씨기릉 3;드즈

죽영( 1 회) 죽염 ( 9 회) 멸 치 액 젓 멸치육젓 북

무우말랭이 시 래 기 고구마순 토 란 대 얘호박고지 고 사 리 취 나 물 도토리묵 포 챙 ~ 들깨송이부각

l판

.

2kg lkg 1. 200g

.

340뼈

320mU 500g 125g lOkg

.

150g lOOg

각 김밥용김

100 장

들갯잎 김

울외장아찌 며。 란 젓 현미우동 호박엿(사탕) (덩어리)

생산지

번호

철원·홍성

40508 50101 50102 50204 50206 50210 50401 50402 50501 50504 50506 50507 50508 50801 50901 50902 60103 60104 60106 60210 70102 70103 70104 70110 70111 70114 70201 70202 70203 70301 70302 70303 70304 70305

가격미정

(선수금분만확보) 성

괴 산 (가격변동있음)

홍 거

성 회 창

-。「

//

.. .. 330g . lOOg ..

우영 잎'_부 a「각

가격

42. 500 21. 250 12. 000 10, 500 10. 500 1. 100 2. 200 2. 500 1. 700 9. 900 2. 300 2.800 2. 700 7. 500 2. 700 1. 600 1. 700 1. 500 850 500 3. 600 1. 300 1. 300 6. 000 6. 000 7. 000 8. 900 4. 300 3. 500 5. 000 20. 000 13. 000 12. 000 2. 200

.

200g lkg 500g 400g 300g 500g

1. 000 1. 000 2, 500 1. 700 1. 700 1. 700 4. 500 6. 000 6.800 7. 500 1. 400 1. 000 2. 000

-A 」

-까」-、-

15

품목

-'i-‘ -

들깨가루

lkg 200g

포도쥬스

1병

미숫가루

lkg

,.ι‘

상 당

~}

10 마리

200g lkg 2kg 200g 600g

i.. 그」

b 그

쇠불고기 죄장조립 쇠 갈 비 쇠 양 지 쇠 사 태 쇠 심 τ'=,

. lkg .. .

닭 통 삼계탕닮 토 막 닭

lkg 이상

돼지불고기

600g

돼지장조립 돼지돈까스 돼지고기간것 돼지삼겹살

..

705이

70502 80112 80302 90101 90102 90103 90104 90105 90107 90108

단위

해물다시 150g 씬가래떡 뻐∼ l, 뼈g tiε 이 떡 750∼뻐g 두레방빵 호 박 떡 850g정도 군산유과 1상자 아카시아꿀 1되 야채효소 ” 리 보 600g 차 감 잎 200g 차 유 자 차 1. 200g ~

-까;;.

현재

1991. 12. 1. τ

저l

사과 (부사) 무농약률

푸른생(주방용) 수입식품(책) 새미랑(옥욕· 머리)

2마리 lkg이상

//

500g 500g 5kg 2kg 500g 1권

350mU

1권 화 지 70m × 10개 장 1개 바 구 니 천연세재선물세트 생명의농생명의의

가격

1. 900 2. 800 2.000 2. 000 3. 000 15. 000 15.000 18, 000 1. 000 6. 500 15. 000 1. 000 1. 800 3. 500 5. 200 10, 000 500 1. 300 3. 200 650 11. 000 11. 000 14. 000 11. 000 11. 000 12.000 4. 400 6. 400 4. 400 3. 900 3, 900 3, 900 3. 900 4.300 7. 000 6. 000 9. 000 3. 600 1. 800 2. 500 3.000 3,500 3. 000 5. 000 10, 000

생산지 래

•까i、-

.

E'「

방 협

거 한

-。「

.

'。=

=p

창 회

.

씨알축산

방부체와밟색제 안넣은것입 홍

1l

성 회

한국소유지 한국소유지 한국유기농업보급회

소협중앙회

생협은 지역에서 5∼ 10세대가 생활물자를 함께 나누면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공동체입니다


케시판

-훌뜯률렌】 i랴죄£률l~ 센 ~t.=블&J¥.Il흩훌뀔I흩톨-

민우회원들의 ‘송년의 밤’이 열렵니다

·. 1991 년은 민우회원들에게 여러가지 로 뜻깊은 한해였습니다. 올해를 마무 리하며 회원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

’ (

‘넋은 살아 연꽃으로 피거라’는 이름아

특별법제정추진위원회는 ‘성폭력 추방

래 성폭력 희생자 추모제 및 성폭력 추

주간’을 선포하고, 성폭력을 근절하여

방을 위한 여성한마당이 열렸다.

매매동}는 - 위법 행위가 거리, 가정, 학

대하여 노력할 것을결의하고 우리 사회

*

교 동 장소를 불문하고 밤낮을 가리지

에 만연한 성폭력 문제를 과감히 청산할

않고 횡행하고 강간후” 살해당한 여성,

것을 정부측에 강력히 요구하며「 -전 국

강간 후유증으로 심신을 상실한 여성,

민적 지지와 정당 및 사회단체, ; 입법, 사법기관의 실질적 노력을 촉구하였다.

정조상실‘이라는 피해의식을 극복하지

못하고 자살한 여성, 폭행당한 어린이

’ • | 의 기사가연일 신문을오르내리는오늘

·

|

역할’ 서울토론회가 옐렸습니다 | 의 현실에 저항하여 여성들익 계층, 인 지난 u월 25일부터 30일까지 라마다 | 종, 지역, --프리고 국가의 차쉰을 넘어 올림피아 호텔에처7 제2차 ‘아세아의 평

| 서 전 세껴I 역성의 화와 여성의 역 찰’ 서울토론회가 열렸습 | 이르렀다 녁다. 이-토론회는푼단 46년만에 남 • | 라틴아메리카와

연대를 모색하기에 구미 각국에서는

I- ‘1981 년부터매년 11 월 25 일을 ‘세계 연 손 맞잡은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7f부 | 성폭력 추밤의 날’로 정하여 여성에게 북의 여성들이 처음으로 한반도땅에선

장제와 남 • 북의 통일, 평화에 이르는 | 행해지는 모든 형태의 폭력을” 고발하되 토론내용에서 서로간의 생각의 차이에- | 저항하는 조직을 강화시키고 있다 Pl 서 호는 -당혹감도 있었지한 모든 것이

여성과 어린이들의∼챙존권과 ;인칸당게

살권리를 회복하7-1 ~위해전‘ 여성hl :·. 연

27 일 오후7시- ‘민우회 송년의 밤’에 회원

제2차 ‘아세아의 형화와 여성의

이에 한국여성의전화를 비롯 성폭력

혀정을-- 납치, ;성폭행, 살인, ’그리고

정답게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12월

예레분들의 많은 참석을 바랍니다.

지난 11 월 30 일 여성백인회관에서

|

에 섬폭력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우르

위원회에서 ·촉구한 요구사항은 다음 과같다.

성폭력 특별법 제정을 촉구한다. 성폭력 피해자들의 권익을보호하 ‘ 지 못하고 가해자를 제대로1웅정하

지 못하는 현행법은유명무실할 뿐 이다. 따라서 정부는 성폭력 근절 의 의지를 갖고 성폭력 특별법 제

정을 서둘러야 한다.

‘, ;

一. 건강한 성문화의 정착을 윈한 대책 을요구한다. 성의 상품화를 조장하는 모든 향락

퇴폐 문화를 근절하고 건창호i 성윤 | 고 있는우리사회에서도올해부터 이 날 리를 정착시킬 수 있는 근본적이고 을 서로 공감하뇨 민족사의 비극과 그 | 을 ’성폭력 추방의 날’로 정하여 우리 /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 한다. 고통에 몸부림치는 t 민족애의 동질성을 | 사회의 성폭력의 심각성을 알려서 성폭 확인하였습니다. ; 、 - | 력근절을위한의지와노력을모으고자 一. 피해여성들을 위한 사회보장제도의 반세기에 이르는 ‘분단에그책임이 있음

남한측 l정부악무성의와 안전기획부‘ | 여성.연대의 마당을 연 것이다.

수립을촉구한다.

요원들의 끊임없는 감시 동 행몽의 부자 | 구동안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진 몇몇 유와 신변의 위험속에서 부득이 하게 일 | 단체를 중심으로 성폭력을 근절하고 피 정을 앞당겨 북측 여성들이 먼저 돌야갔 | 해 여성의 근원적 치유를 위한 노력이

‘ 정부는 위기 상황의 여성들에게 피

지만, 그들과 나눈 통일과평화를 향한 | 다각적으록 전개되어 왔다.

보장제도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난처를 제공하고 피해여청흘에게 치유와 재활의 공간을 제공할 사회

우리들의 노력이 ‘동}루빨라‘결실을 맺도

록 이 땅의 모든 여성들이 노력해야 할

、、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번호 ‘함께

가는여성 ' _(p4-8) 을 참조하십시오)

축하성금 내 주신 분들입니다 김숙진 (민우휘 회원,

: 깊이 감사드립니다.

20,

*

000원)

~

nl

-r·;r ’ 격

*

‘함께가는여성’ 홍권 5Cl호특접어1 한양순(및운회 회원, 10, ∼000원)

c::

소·중·한 날·올 더·욱

값 · 지 고·아·름·답·게 빛

기 ·위 ·하

어·머 · 니·의·마 · 음 · 으 · 로

한 · 올·한 · 올 · 정,성 · 을 다·하·고 · 있 습·니·다 웨당·약흔·예복·연추복 · 파티복·부케 미용·사진 · 폐백 디자이너 김지나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2가 53-14 현각 B/ D 202

'(POLP 매장 2흥)

Tel.

(02)77용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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