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1994년 7월 11 일
발행인/이경숙
발행처/핫댄여성민우회
7
100-391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동l 가 38-84 전 화/269-5763-5
통권83호
팩스1269- 5766
전쟁을 원치않는 펑화를 사령하는 여성들이 초여름 따가운 햇싼H도 아령곳하지 않고 한자리에 모였다. 우산을 받쳐들고 。}이들 손목장고…
모두가 소리없는 지금도 생명을 보호하고 잉태하는 여성들은 목소리 높여 힘껏 외치걸 주저하지 않는다. ‘전쟁반대’ 평화협정 채결하고 남북합의서 이행하랴? (6월 20일 「평화를 위한 여성연대」 결성식에서)
2 더불어 한걸음씩
12 우리 직징어야기/학습지 지도교사
슬픔애 젖어었율 북한 친구들율 생각한다
3
벌려 나라밖 일본에서 낌주석의 서거소식율 듣고…
4-5
아이들의 미래률 생각하고
함께 나누고픈이야기 남북정상회담을 바라보는 여성계 입장
그러나나의미빼는철쩨
13 한방칼럼팀 발이야기 14-15 지회소식
민족우션율 바탕으로 신뢰관계 구혹율
6
동네는 작은 국가/지역자치와 여성 밑
지역차원의 여생청책 발천율 위하여
7 꽃이야기 둘 어머니의 흰빛 머리칼 - 수국
8
공동채 사랑, 수박맛 여륨율 누맨다
16 회원이야기 한천올 살뭔, 내 꿈확 희망이 "'.는 법 17 알고계섭니까,1/휴가길 찾아볼만한 생산지 여륨 휴가길, 우리 생명울 지커주는
문화마당/r단비」들의 세상이야기, 풍물굿 그 두번째
캔지 캔지 개캔지 이 기쁨옳!
9 남편이야기/내 아내는 민우회 열성(?)회원
생산지도둘러홉시다
18-19
계속 훌훌대지만 ‘당당한 아내’가 샤황스렵다
10-11 생활의 지혜/컴퓨터 배움마당 뼈 스프헤드 쉬트훌 이용한 채산표 작생의 철재
생활협동사업부 소식
안녕하세요? 만우회 생협입니다
20
알렴마당
더불어 한걸음씩
자유로 한켠에 쓰여진 깨성 23킬로’ ! 그 길을 뚫는 날, 한반도의 미래를 바라보며 7
월 9일 오후 1시 나는 어느 중요한 모임에 참석하7] 위해 바삐 협 타고 7냥 길에 그 소식을 들었다. 그날따라 길은 붐비고 약속시간은 30분이나 지났는데
내 앞에 늘어선 차들은 웅직일 줄을 몰랐다. 졸음을 쫓을 생각으로 우연히 켠 라디오 에서 아나운서의 홍분한 목소리가 김주석 사망 소식을 반복해 전하고 있었다. 순간 나는 아찔한 현기증을 느껴 잠시 핸들에 머리를 기대었다. 우리 민족의 운명은 어찌 이라도 기구한가!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분단국가인 한반도가 전쟁 일보직전의 아슬 아슬한 벼랑끝에서 남북정상회담의 약속을 극적으로 얻어내어 그 역사적인 만남의 날 이 겨우 보름앞으로 다가와 있는데 이 무슨 짓꽃은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l 아나운서는 다급하고 홍분된 목소리로 이 충격적인 뉴스를 반복한 다음 연이어 김 영삼 대통령의 군 비상경계령 지시, 안보조정회의 소집 등 긴장된 국면을 얄리는 소
한명축 전입회장,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식을 전했다. 전쟁의 기운이 채 7μ]7] 도 전에 우리 앞에 들이닥친 이 급보는 나에게 불길한 예감을 가져다 주기에 충분했다. 순간 나의 뇌리속에는 잘 풀릴 것만 같았던 커다란 실타래가 다시 엉켜들어가는 것 같은 착잡한 영상들이 뒤섞여 나타났다
•••
최근 초문파문’ 을 지켜봐니 과거에만묶여있는,
이런 때가 되면 언제나 역사를 뒤로 끌과}려는 보수주의자들이 내세상 만난 듯이 목소리를 높이기 마련이다. 김주석 사후에 북쪽은 자동분해되어 망해버린다고 굳게 믿고 있는 흡수통일론자들, 전쟁을 해서라도 북진통일을 이루어야 한다는 전쟁불사론
지들, 마이크 달린 차를 타고 거리를 누비며 멸공통일을 외치는 지들, 이름모를 반공 단체를 만들어 애국자연하는 골동품 정치인들 . ..
갈둥과혼란요로점철펀
평화를 향해 새로운 도약을 하려는 한민족의 염원에 흠집을 내고 싶은 이와같은 사
남쪽역사이모저모를
랍들에 의해 우리는 또다시 한반도의 정세가 전쟁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한다.
생각하니 정신이 아찔했다.
경제와 더불어 사회 모든 부분의
지금 이 시점에서 나는 한반도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가장 필수적인 것은 북한의
발전에손씩이 없는
안정이라고 생각한다. 북한 사회의 안정은 우리 사회의 안정 나아가 한반도와 동북아
우리가 왜 유독 냉전의 션은
시아의 안정에 필수적이다. 만에 하나라도 북한의 불행이 가져올지도 모르는 혼란을
한치도넘지못하는지 북한사회가얀청훨빼
우리 냥녘과 냐아가 한반도와 동북<>t시아의 평화와 안정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생각하고, 남북정상회담’ 이 하루빨리 생샤되어
민족화해의 길을 앞당기걸 기원한다.
기대하면서 흡수통일의 기회로 삼으려는 의도가 패를 든다면 그것은 북한을 자극하 여 돼럼 마련한 대화의 길을 방해하게 될 것이다. 오히려 북한의 패당국자가 김 주석의 죽음이라는 충격과 슬픔의 와중에서도 ‘정상회담의 무산’ 을 성급하게 보도한 남한 언론의 태도에 유감을 표했다고 하니 우리 쪽이 부끄럽게 여길 일이다.
최근 조문파문과 함께 나타난 남한 국민들의 사고는 갈등과 혼란으로 점철된 분단 역사의 반영이었다 그러나 우리가 잊어서는 안될 분명한 것은 역사는 과거에만 묶여 있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점이다. 이제 한민족이 애써 일구어낸 평화와 대화의 마당은 바로 우리 앞에 놓여 있고 전세계는 그 마햄1서 우리가 무엇을 하는지 스포 트라이트를 비치며 환히 들여다 볼 것이다. 결국 우리는 이 마당에 나서기 위해서는 북한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을 수밖에 없으며 큰 상을 당한 김정일 상주와 마주앉게
될 것이다. 과연 이 역사적인 첫 정상회담에서 김영삼 대통령은 상주에게 첫마디 인 사를 어떻게 하겠는가 상상에 맞겨두자
단지 36년간의 식민지 통치를 통해 우리 민족의 말살을 기도하고 숱한 사람을 죽였 을 뿐만 아니라 아직까지도 군위안부(정신대)문제에 대한 정확한 규명조차도 하지 않 는 전범자인 식민지 종주국의 일본 천황이 사망했을 때는 어떠한 근거로 조문단을 파
견했는가? 정책의 일관성이 없는 정부의 태도에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 또한 이미 민족의 동반자로 합의해 놓은 북한에 대해서 ‘조의’ 의 절대불 2
가를 외치는 사람들이, 처절하게 뼈만 왔던 일본에 대한 조문단 파견에는 말 한마 디의 항의도 하지 않았던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
중국사람들은 모택동 주석이 사망했을 때는 대만이 정중하게 조의를 표했고 대만
의 장개석 총통이 사망했을 때에는 중국이 그렇게 했다고 한다. 미국의 클린턴 대통 령은 아직 수교도 수립되어 있지도 않은 북한을 향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고 북 미회담。1 지속되기를 희망하면서 북한이 받아들인다면 조문사절을 보내겠다고 발표 했다. 이러한 일련의 조치들은 비록 과거에는 서로 적이고 전쟁상대자로 대립관계에 있었다손 치더라도 역사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과거에만 얽매이지 않고 미래지향적인 역사 판단력을 가진 각국 정부의 결단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최종적으로 발표한 내용은 이쪽 저쪽 눈치만 보고 적당히 얽어매어 놓은 애매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아직도 냉전논리를 탈피하지 못한 자세, 그러면서도 대화의 국면을 피해갈 수도 없는 자기갈등적인 함정에 빠져 있다. 정부가 남북합의서대로 진정으로 북을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의 ‘파트너’ 로 생각하여 남북정상회담에 동의한 것이라면, 과감히 발상의 전환을 하여 과거를 극복 하는 결단이 뒤따리야 할 것이며 그렇지 않다면 정상회담 자체를 반대했어야 옳다.
우리나라는 이제 무역 10위권안에 들 정도로 고도성장을 이루어냈고 국민들의 생 활수준도 북한에 비해 월등 잘살게 되어 국민들은 나름대로 자신감을 갖고 있다. 지 난번 전쟁의 벼랑끝에서도 전혀 동요하지 않았던 국민의 의식이 이를 반증해준다. 그런데 오히려 자제를 해야할 정부가 ‘안보불감증’ 운운뼈 민심을 자극하는가 하
면 북진통일 계획안을 발표하여 전쟁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최근에도 신도시를 전쟁시 방위선으로 삼는다는 군사기밀을 누설해 시민을 불안하게 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김대통령은 국제전화 또는 순방을 통해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력히 주장하다가 카터
의 방북결과로 곤혹을 치루기도 했다. 통족을 어려움으로 몰아부치는 경제제재를 그
토록 관철시키려고 애쓰는 우리나라의 대통령을 각국의 정치지s:.자들은 어떤 눈으로 바라보겠는7}?
왜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마련할 수 있었던 남북대화의 마당을 미국의 지 D}를
•••
엄진강 건너 나즈막히 보이는 북녘땅을바라보는순간 서울과 명양, 동경을 오가며 ‘아세아의 형화와 여성의 역할’
통해서 얻어야만 하는개 경제와 더불어 사회 모든 분야에 발전을 이만큼 이룩해 놓
토론회에서 여러번 만났던
고도 왜 남북문제는 항상 냉전의 선을 한치도 넘지 못하는지 안타깝다. 신뢰구축을
북녘의 자매들어 스쳐 지나가고,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친 오늘의 정세에서 남북정상회담의 길은 멀기만 하다.
생사의갈립길에서도
바라기는 우리 정부가 분단의 후유증으로 남아있는 자기분열적인 판단력 때문에
이산가족 만남의 기대툴 버리지 않는
스스로 함정에 빠지지 말고 이제부터라도 전쟁없는 평화통일을 위해 새로운 자세로
어머니의
정상회담에 적극 임해야 할 것이다. 신뢰구축을 바탕으로 한 북핵문제 , 평화협정문
병들어 야윈 모습이 떠오른다.
제, 군축문제, 이산가족문제 등 얽히고 설킨 역사의 실타래를 한올 두올 풀어갈 수 있는 합리적이고 일관성있는 통일정책을 펼쳐나가야 할 것이다.
일산신도시에 이사온 뒤로 북녘땅이 보이는 통일동산에 가끔 간다. 오늘도 답답한 마음을 달래고파 빗길을 달려 탄현변 임진캉가에 갔다. 임진강 건너 나즈막히 보이 는 북녘땅을 바라보는 순간 나의 뇌리에는 서울 평양 동경을 오가며 세차례나 만나 정분을 쌓았던 북녘 자매들이 떠올랐다. 또 슬픔에 젖어있을 그들의 모습에 겹쳐 병 들어 야윈 어머니의 젖은 눈망울이 스쳐 지나간다. 생사를 가르는 암과의 투병중에 서도 이산가족 만남의 기대를 버리지 않는 어머니의 마지막 소원이 이루어졌으면 좋 겠다.
북녘 동포들 역시 김주석의 서거로 인한 슬픔과 시련을 조속히 극복하고 안정을 회복함으로써,
‘북미고위회담’과 예정되었던 ‘남북정상회담’의 장으로 나와 민족의
화해와 평화로운 공존공영의 큰 길을 열어나가게 되기를 간절히 염원하는 바이다. 자유로를 달려 문산을 향하는 길 한쪽에 ‘개성 23킬로’라고 쓰여있는 교통 표 지판이 뚜렷하다. 언젠기는 저 길이 뚫려 마음놓고 고향을 찾는 그날이 오고야 말겠
지· 훌 3
냉전의 벽을 살싹 뛰어념고 자유로한켠에쓰여진
깨성 23킬로’! 그 길을 뚫고 마음놓고 고향을 찾는
그날, 그벤 언젠가는 오고야 말겠지.
남북정상회담을 바라보는 여성계 입장
민족우선을 바탕으로 신뢰관계 구축을 지난 6월 29일 「평화률 만드는 여성연대」는 세종문화회관 소회의실에서 ‘남북정상회담 어떻게 활 것인7 깨. 라는 주제로 긴급토론회롤 열었다. 이날 발표된 여성계 입장을 통해 남 북정상회담에서 다루어져야 할 내용을 짚어본다
편집자
ι 위 ‘북한의 핵’ 으로 고조되었던 우리나라의 전쟁발발
서는 동북아의 위기와 긴장의 중심이었던 한반도가 오히려
.:.1- 위기는 일단 카터 전미국대통령의 김일성주석 방문에
평화의 중심으로 그 구조를 역전할 수 있는 역사의 시작이
의해 유보되었고 김일성주석이 제안한 남북정상회담을 김영
되어야한다고본다.
우리 여성들은 그동안 우리나라의 평화정착을 위승배 구체
삼대통령이 수락하여 실무회담에로 연결되어 있어서 일단 고
적으로 ‘방위비삭감을 위한 여성연대’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비는넘긴듯보인다. 6월 28일 제 1차 실무회담에서 서로 양보하며 7월 25일에
왔으며 한편으로는 분단 역사상 처음으로 남북의 여성들이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합의된 것은 참으로 우리로서는 환영할
민간교류의 물꼬를 렀던 ‘아세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 토
일이다. 통일이전의 통서독 정상들의 잦았던 만남과 그들의
론회를 서울-평양토오쿄오를 돌면서 성사시켜 왔다.
신뢰관계를 상기하게 되는데 동독의 호네커와 서독의 슈미트
또한 여성들은 분단상황이 여성의 삶을 중층적으로 억압하
의 관계는 참으로 신의를 지키는 친구와 같았다. 브란트의
는 기제로 작용하고 있으며 통일 후에도 이러한 여성들의 삶
동방정책 이후 서독 정상들은 동독과의 관계에서 어디까지나
을 억압하는 체제가 지속될 수 있다는 근본적인 문제를 포
꾸준히 양보하며 인위적인 장벽을 만드는 일없이 화해분위기
착, 모든 가부장적 권력투쟁적 군사주의적 논리의 지양을 위
로 약속을 지커며 일을 성사시켜 나가는 신사도적인 면모를
해 운통을 전개해 왔다. 그러기에 중요한 역사적 전환점이
보였던 일화들이 많다.
될 수 있는 이번 정상회담이 다시금 여전한 권력투쟁의 논 리, 군사주의 논리로 진행되어서 불행한 결과를 가져오지 않
그러므로 민족분단사에 역사적 획을 그을 이번의 남북정상
기를바라는것이다.
회담에 큰 기대를 걸면서도 우리 여성들은 깊은 우려를 가지
그러므로 우리 여성들은 이번 정상회담에 대하여 다음과
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은 그동안의 남북간의 적대감이나 불
같이 요구하는바이다.
신이나 일관되지 않던 통일정책이 다시금 이번 회담을 결렬
첫째 민족우선의 원칙과 무조건의 신뢰관계 구축이다. 우
시커는 요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이다. 우리 여성들은 이번의 역사적 남북정상회담이 북한 핵문제
리는 김영삼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민족의 이익보다 더 우선
등의 현안들을 직접적으로 풀어갈 수 있는 현실적 통로로서
되는 것은 없다”고 강조했던 것을 잊지 않고 있다. 이제야말
남북한 관계의 정상화를 이루는 계기가 되어야 하며 나아가
로 민족의 이익’ 이라는 입장, 더 절박하게는 ‘민족의 생존’
r함째가는 여성」 펀집실에서 •
τ 님.,- 단 반세기 최초로 열렬
엄청난 충격에 빠져있을 북한
도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예정이었던 남북정상회담
동포들에게 위로의 말을 보내고
럽에도 미국이나 IAEA는 그
을 통해 그 역사적 의미 한편으
한반도 위기상황의 최정점에 자
의 사찰요구에 북한이 순순
로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리잡고 있는 북한핵문제에 대해
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갖가
김주석의 실체를 확인하고 그의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자.
의혹을 만들고 한반도 위기상
짧이O헤 l 북한핵 l
을 연출하고 있으며 이 가운
외교적 역량과 통일을 향한 그
· 의 의지를 확인코자 하였던 남
북핵문제는 미국과 국제원자
미국은 우리에게 패 E 리어트
쪽 국민들의 셜레임은 일시에
력기구 (IAEA) 가 북한이 한반도
사일을 비롯 아파치 헬기, 재
허탈감으로 바뀌었다. 이제 한
평화를 깨뜨렬 핵무기를 개뺨
식 무기 탄약 동 엄청난 비용
반도에는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
고 있고 이는 사전에 방지되어
무기장사를 해 톡톡히 재미
야 한다며 그 투명성을 밝히라
보고 있고, 가상 전쟁시나라
고 요구하는데서 출발한다.
에 의한 팀스피리트훈련을 거
까?
북한 통치체제는 김정일 중심 의 후계구도로 서서히 가시화되 는 듯하다. 이러한 변화는 한반
그렇다면 북한은 핵무기를 보 유하고있는가?
해마다 벌여 북한을 위협하
있다.
도 평화정착에 한걸음 보탬이
1992년에 이어 1994년 신년
이렇게 고조되는 위기상황
될 것인가 아니면 끊임없는 위
사에서도 김일성 북한주석은 분
서 핵카드를 통한 북한의 협
기상황으로 치닫게 될 것인가.
명 “핵무기를 개발할 능력도 의
은 사실상‘ 생존권이나 다름
4
이라는 입장을 현실화시킬 구체적 시기이다. 그동안 남북 정 상들이 기회있을 때마다 “어떠한 우방도 민족보다 소중할 수
없다’고 강변하던 언변을 가시화시켜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우선 남측으로부터 먼저
‘무조건의 신뢰관계’를 보여주었으
면 한다. 앞에서 동서독일 정상들의 예를 들었지만 브란트나 슈미트가 무조건의 양보와 이해의 태도를 고지해왔던 것을
우리는 인상깊게 기억한다. 여기서 무조건이란 예를 들변 인 위적인 장벽을 만들지않는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신뢰관계구 축이 없이는 평화를 위한 구체적 사안이 논의되기가 힘들다. 그러므로 예를 들면 “핵문제 해결을 조건으로 삼지 않는” 화 이 더 늦기전에 하루속히 자기 가족을 만날 수 있게 되기를
해위주의 관계수립”이 필요하다고 본다. 둘째 7.4공동성명의 정신과 92남북합의서 이행이 회담의
바란다. 그리고 정치와 상관없이 경제교류와 공식 비공식 민
내용이 되기를 바란다. 물론 정상들은 큰 원칙의 틀에서 만
간교류는 지속되며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이것을 위해서는
나고 구체적인 것은 실무진에서 되어지는 것이지만 합의서의
남한의 국가보안법과 북한의 이에 해당하는 법이 개정되어야
이행을 위한 기틀을 든든하게 마련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
할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정상회담의 성과를 얻으려면 진정 남과
그래서 남북한 핵공동위, 군사공통위 등의 재개를 통해 남북
북의 정부의 정치철학의 근본적 패러다임의 전환이 요청된
의 현안들이 해결될 수 있는 시작을 만들어주기를 바란다.
세째 합의서의 내용인 비핵화를 위한 합의도출을 희망한
다. 권력투쟁적 군사주의적 정치이념을 극복하고 21세기의
다. 우리 여성들은 오늘날의 핵이 인류에게 미치는 가공할만
공존시대 생태학적 세계관의 시대에 부합하는 정치철학에로
한 해악을 우려하며 반핵운동을 전개해왔다. 우리나라의 비
체질을 바꾸어주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통일정책도 정부만의
핵화, 나아가서는 동북아의 비핵화를 지향하는 회담내용이
것이 아니라 민과 관의 통일정책이 민주주의적으로 협의되는
되기를 바란다.
과정이 실현되어야 한다.
네째 남북의 군축을 위한 구체적 합의가 이루어지길 바란
우리 여성들은 1993년 11월에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했
다. 그동안 방위비 삭감운동을 전개해 오던 우리 여성들로서
던 “아세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 서울토론회를 준비하던
는 이번 회담을 시작으로 하여 남북의 군축에 대한 구체적인
중 북한의 핵문제로 연기, 1994년 4월로 연기했다가 다시금
방안이 논의되고 군사훈련을 중지하며 서로의 적대관계를 해
부득이 연기했으며 민족이 전쟁의 위기에로 내몰리는 현실을
보아왔다. 이제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는 가능성을 바라보면
소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서 그동안 평화를 위하여 노력하던 우리 여성들은 이러한 우
다섯째 금년은 ‘세계 가족의 해’ 이다. 남북의 장벽에 가로
리의 희망이 이루어질 것을 믿으며 지켜볼 것이다. 훌
막혀 피눈물로 가족을 그리워하고 있는 이산가족 제 1세대들
. 즉 그들의 생존권을 보장하
군사위협으로 표변하는 강온양
보여준다. 국내언론이나 서방의
않은 선에서 북한에게만 일
동작전으로 북한의 핵옷을 벗겨
언론들이 유포하는 북한의 경직
취임 2년을 바라보는 현시점
적으로 핵 투명성을 요구하는
나가는 ‘양파껍질 벗기기’정책
성과는 다른 이러한 전술적 유
에서 김영삼정권은 위 지적대로
은 무리라 아니할 수 없다.
의 연속이었고, 남한의 경우는
연성은 ‘인민유격전법’ 의 특성
소신없는 무정책 대미저자세외
북한핵문제를 둘러싸고 관련
가장 주도적으로 문제를 풀어나
을 가진다고. 강정구 교수의 이
교로 인하여 민족상잔의 위기를
사국들이 최근 1 년여동안에
가야 할 당사자이지만 제 역할
러한 분석외에도 많은 전문가들
여러번 허용하기도 하였다.
인 행동유형을 분석한 동국대
을 전혀 하지 못한 채 무정책의
은 북한의 핵사찰문제와 전쟁위
북한이 핵투명성을 선보이는
교 사회학과 강정구 교수는
정책으로 한미일 공조체제에 의
기속에서 가장 위험한 바둑돌을
일은 미국과 남쪽의 군사적 위
음과같이 얘기한다.
존하고 때로는 특사교환조건의
던진 것은 남한정부였다고 입을
협으로부터 벗어날 때이다. 이
lAEA는 시종일관 북한과 미
끼워넣기 등으로 미국의 강온양
모은다.
는 남쪽의 군축만이 이땅에 평
이 이미 합의한 수준을 능가
동작전에
‘함께 혼들리다 느닷
이들은 ‘진작 해결될 수 있었
화공존과 민족공동체가 진정으
는 무리한 요구를 하여 핵문
없이 끼워넣어 크게 흔들기’ 로
던 북핵문제가 시간을 끈 것은
로 싹틀 수 있는 유일한 길인
일관해 왔다고한다.
미국과 한국이 모두 해결을 외
해결의 ‘웹 부스럼 만드는 할’을 하여 왔고, 미국은 생
그러나 북한은 핵위기가 조성
면해왔기 때문”이라며 “미국은
을 위해 옴부렴치는 북한에
될 때마다 여러차례 양보를 거
한반도의 명화와 상반되는 영악
소를 지으며 무언가 들려줄
듭하면서 유연하게 대처해 민족
한 뒷계산이 있어서였고 한국은
한 제스츄어를 쓰다가 갑자기
생존권을 힘겹게 지켜왔음을 잘
소신없는 바보래서 그랬다” 는
5
것이다.
(94.7.1
여성신문)
셈임을의미한다. 톨
작은 국가/찌역짜쳐와 여성 댄
자역차원의 여성정책 발전을위하여 김 션 욱 한국여성개발원 조사연구심 책임연구원
구설치로 발전하고 있다.
이 제 지방자치가 잘 발전되면 서울 또는 대도시에 살든 지방의 작은 시, 군에 살든 모든 지역 사람들에게 동
우리도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조직내에 여성정책전담기구를
질의 경제, 사회, 교육, 문화적 기회가 같이 주어지고 모든
설치함으로써 1980년대 국가차원에서 형성된 여성정책을 이
지역 사람의 생활조건에 큰 차이게 없게 된다. 즉 어느 지
제 지방자치시대와 함께 지역차원에 확대해야 할 때이다.
l
역에 살든 모든 국가정책의 혜택을 다같이 향유할 수 있고
지방자치단체에 여성정책전담기구가 설치된다면 지방차원
모든 국가정책에 대한 국민으로서의 영향력도 다같이 미칠
에서 헌법의 명령인 평퉁권실현의 새 운동을 일으키고 특히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바탕하에 각 지역의 특수성에 근거한
국가정책이 충분히 미치지 못해온 지방차원에서 여성이익을
다양한 발전이 추가적으로 가능해진다.
위하여 그 지역여성을 위한 구체적인 여성지원조치와 정책
현재 우리나라는 지방자치제도의 도입단계로서 경제, 사
모델을 개발하고 여성차별적인 지역 사회의 구조적 변화를
회, 교육, 문화 둥 모든 부문에 있어 지역간의 차이가 크며
위한 의식의 고취, 제도의 변화를 준비하고 이에 대한 새로
이러한 지역간의 차이는 여성문제에 대한 인식과 여성정책
운 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지방자치단체에 여
에 있어서도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성정책전담기구를 설치하는 것은 중앙과 지방간의 여성정책 적 차이를 줄이기 위한 어떤 개별적인 여성정책적 지원보다
우리나라에서 국가i댄의 여성정책의 개념이 형성되기 시
도 효과적이며 능률적인 방법이다.
작한 것은 1980년대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종래에도 복지차 원에서 ‘보호를 요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행정이나 각
특히 지방사회에는 우리 전통에 깊이 뿌리박고 있는 성에
분야별로 그의 대상이 여성인 경우 여성과 관련된 행정은
기인한 사회구조적 차별악 장애가 더 심각하다. 이를 극복
있어왔으나 여성문제를 성차별적인 사회제도의 개선과 남녀
하기 위한 여성정책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수행할 것인가를
평등의 실현을 위한 종합적, 총체적 의미로 보는 여성정책
책임지고 고민할 부서가 설치된다면 지역차원에서 어떻게
개념은 여성문제를 전담하는 국가기구로서 여성개발원
여성문제를 정치적 행위로 실행할 것이며 어떻게 정치적 힘
(1988)
을 형성하며 어떻게 여성을 위한 정책을 수립할 것인가를
등이 설치되면서부터이다. 또한 이번 국회법 개정과 함께
고민하면서 단계적으로 여성정책을 발전시키고 촉구시키면
국회에 여성문제를 전담할 특별위원회로서 여성특별위원회
서 지방행정에서 그리고 지역사회에서의 여성이익의 구조적
가 구성된 것은 앞으로 국가차원의 여성정책발전에 큰 기여
경시를 감소시켜 갈 수 있을 것이다.
(1 983) ,
여성정책심의위원회
(1984) ,
정무장관(제 2)
이와 더불어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을 책임지는 집행기관의
를할것이다.
현재 지방행정에서 여성정책 전담부서는 없으며 여성관련
장인 자치단체장(시장, 도지사, 군수, 구청장 퉁)과 부단체
행정을 담당하고 있는 부서로 가정복지국, 과가 있다. 가정
장에도 여성의 참여가 확대되어야 한다. 그러나 내년 처음
복지국, 과는 물론 중앙의 여성정책전담기구들과 협력하고
으로 주민의 선거에 의해 선출되는 지방자치단체장의 경우
있지만 이미 그 설치목적이 여성정책 중심이 아니라 가족정
는 지방의회의원보다는 여성의 접근이 현실적으로 아직 어
책 중심이며 그 업무도 주로 요보호여성 중심의 부녀복지행
려운 영역이다. 다만 부단체장의 경우는 임명직이므로 임명
정을 담당하고 있다. 가정복지국과 과는 가족정책 내에서
권자가 지방행정에서의 여성의 참여확대 의지만 갖는다면
여성문제를 보게 되므로 여성의 가정에서의 역할이 강조되
실현이 가능하다.
거나 고정되게 하므로 때로는 여성정책에 반할 수도 있고
특히 시, 도의 15개 광역지방자치단체의 경우는 2명의 부
때로는 커다란 한계를 형성하게 되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시장과 부도지사를 두도록 되어 있으므로 이중 정부직이나
따라서 지방자치행정에서 합목적적이고 효과적인 여성정
별정직으로 보할 수 있는 1명을 그동안 그 지역의 주민과
책업무의 수행을 위하여는 새로운 행정기구의 신설이 필요
그 지역사회를 위하여 노력해온 여성 중에서 임명되도록 할
하다.
수있다.
그동안 유엔의 국가기구셜치권장과 함께 많은 나라들이
2607~ 기초지방자치단체의 부시장, 부군수, 부구청장은
1
정치적 결정과정에 여성정책의 관심을 관철시키는 과제를
명으로 지방 일반직공무원 (3-4급)으로 보하게 되어 있으므
수행할 수 있는 기구를 설치해 왔는데 처음에는 국가차원에
로 일반직 여성공무원중에서 임명이 되게 된다. 지방여성공
서 셜치되었으나 점차 지방자치차원에서의 여성정책담당기
무원의 경우도 고위직에는 매우 적은 여성공무원이 있으므
6
도 여성공무원 중에서만 가능하다. 따라서 이 경우에도 지 방일반직 여성공무원들의 승진 임용을 과감히 함으로써 지
금까지의 여성공무원들의 승진에서의 불이익을 조정하는 계 기로삼아야할것이다.
이 모든 조치들은 참여민주주의 정신에 기초한 지방자치 제도의 원리에 부합되는 것이며 우리 헌법의 평동권명령의
실현과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의 무에 속한다. 로 능력있는 여성공무원들을 승진 임용하는 기회로 삼는다
여성정책전담기구의 설치와 고위직 지밍벼성공무원의 증
면 고위여성공무원의 과소대표현상을 조정하는 계기도 될
가는 여성의 지방의회참여와 함께 지방의 모든 정책결정에
것이다. 이와 함께 최소 행정단위의 책임자인 읍, 면, 동장
서 여성의 이익이 고려되고 여성정책의 중요성이 인식되게
(전체 3 , 668명)에도 여성의 참여확대가 요구된다. 종전에
하는데 기여함으로써 지역 여성정책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별정직일 때 여성동장 22명이 탄생했었다. 개정지방자치법
될것이다.
이를 위한 여성단체의 정치적 압력의 형성이 필요하다~ I홉
은 이들을 지방일반직 공무원으로 보하게 하였으므로 이들
꽃이야기둘
어머니의 흰빛 머려칼 - 수국 유소 렴
나 뭇잎새들이 청춘의 빛깔에서 짙은
회원, 일본거추
이 완벽한 형태와 색깔로 바쩍 말려져 젤
다.
녹음으로 변하면 베란다 난간에 부
나는 나이가 꽤 들어서야 수국이 왜 ‘水
딪치는 밤비소리가 한결 맑아진다 비 그
국’ 인가를 알게 되었고 그 수국때문에 비
로판 봉투에 한개씩 두개씩 포장되어 팔리
고 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친 아침 창문을 열고 아파트 한뺑 풀밭에
로소 내 어머니의 흰빛 머리칼을 깨닫게
어머니의 흰빛 머라칼로 내 가슴에 숨어
맺힌 물방울들을 바라본다. 물방울 하나하
되었다. 빨고 또 빨아 아무색도 남지 않은
있는 수국이 옐냥이 분해되어 이렇게 팔리
나가 저마다 세상을 가득 안고 반짝인다
무명저고리같은 머리칼. 젊은이의 윤기 탱
고 있다. 어머니의 추억을 살 수 있어 가
여름이구냐.
탱한 검은 머리라 한 들 어찌 내 어머니의
뻐해야 되는 것을 내가 너무 비현실적인
이런 아침이변 수국이 그리워진다. 수
흰빛 머리칼같은 감통을 주리. 그날부터
것일까. 그러나 아니다. 이 세상에 사지
국은 좋게 웹면 꽃송이 (우리가 꽃으로
수국은 내게 어머니의 흰빛 머리칼이 되었
못할 꿈이나 추억이 없다면 가슴에 품을
알고 있는 게 사실은 꽃이 아니고 일종의
다
수 있는꿈이나추억은어디에 남을수있
잎이라지만)가 탐스럽다고 할 수도 있겠지
남의 나뼈l 살다보면 쓸쓸한 날이 있어
으리. 삼라만상 모든 것을 다 살 수 있다
만 복스러운 。}름다움에 그리 찬탄하지 않
불빛 찬란한 상점들 사이를 걷기도 한다.
는 것은 거꾸로 모든 것을 다 잃어가고 있
는 나의 비풀어진(?) 심사는 수국을 그리
장사가 타고난 재주인 이곳 사랍들에겐 이
다는뭇이 된다.
눈여겨 보지 않았었다. 그런데 시골의 엄
제 익숙해질 때도 되었건만 잊께부꾸로의
깨끗한 물은 물론 깨끗한 공기, 찬란한
마곁에서 며칠을지내던 때였다.
도꾸핸즈라는 상점에 가면 그들의 장사기
햇빛도 살 수 있다. 그러기에 우리는 물도
거미줄에 물방울이 총총총 매달린 여름
술에 새삼 놀란다. 우산을 전부 분해하여
공기도 햇빛도 잃어가고 있다. 오전 10시
날 아침. 세상은 수풀 속처럼 축축핸l 밤
우산 손잡이부터 우산 꼭지까지, 또 우산
부터 오후 8시;까지 소비세 3%만 내면 무
새 비에 젖은 수국이 푸르게 푸르게 되어
살꿰메는 실까지 파는 그들의 장사기술은
엇이든지 다살수있다
있었다. 엄마는 벌써 언제 일어나 있었는
물론 우산 한 개를 몽땅파는 것보다이익
ot가 그렵다. 여름 푸른 그늘 아래 빗방울
지 혼자서 수국을 바라보고 있다. 푸른 수
을 크게 하기 위해서이다.
을 함쁨 안고 챙청하게 피어나는 수국이
국때문에 엄마의 머리칼이 더욱 회었다.
나는 아곳에서 아주 충격을 받고 말았
거미줄에 매달린 물방울보다 더 흰빛이었
다. 그것은 이곳에서 수국의 그 작은 꽃잎
7
그렵다. 훌
갑자기 엄
문화마당jr단비」들의 세상이야기, 풍물굿 그 두번째
;져 지난 6월 11일 (토) 예술의 전당 〈쐐놀이마당〉에서 l 는 한국여성민우회 주부풍물패 「단비」의 한바탕 풍물 굿이 벌어졌다. 화창한 6월의 햇살과 우리 가락의 홍겨웅이 가득했던 이날 공연에는.어린이로부터 아줌마 할머니에 이 르까지 관객들의 다양한 참여속에 활발히 진행되었다. 특
히 나이가 지긋하고끼 모두가 여성들로 이루어진 「단비」의 출연자들은 예술의 전당을 찾아왔던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 사가되기도하였다.
‘살림’ 이라는 주제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살려나가는데 앞장선다는 의미로 짜여진 이번 판의 내용은 가정의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주부들이 가족의 살립을 저해하는 제반요소
챈지 캔지 개챈지 이 기쁨을!
들 즉 먹거리, 남편소외, 입시문제 , 환경오염, 노인문제 등 의 문제와 그 심각성을 살펴보고 이를 해결하도록 노력하는
과정을 세마당으로 그랬는데, 주부들의 실생활에서 겪는 어 려움이 폼짓 하나하나에 배여나와 한순간 눈물을 자아내기 도하였다.
잡색으로 출연한 대입시에 계속 실패한 삼순이 역할의 유
수용회원, 삼순이 엄마로 치맛바람 드세고 현실감각 뛰어난 번쩍네 역할의 곽명옥 회원, 모든 해로움에 맞서 결국은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대포수 역할 의 안경순 회원, 우리나라의 문을 박차고 못들어와
안절부절하는 칼라힐스 역할의 이민산 회원을 비롯 북팀, 장구팀, 소고팀의 어우러짐이 「단비 J 7년의 역사를 그대로 반영하듯 힘차고 당당하게 빛났다. 이 공연을 위하여 「단비」는 풍물, 탈춤, 마당극 연기술을 10개월에 걸쳐 집중적으로 훈련받았다 고
또한 공동체생활속에서 살아 숨쉬는 생생한 굿을 경험하기 위하여 올해 음력 정월 대보름에 전라남
도 해남군 북평면 묵동마을의 마을제사인 ‘도제’ 에 직접 참 가하였고, 또한 마을사람들과 함께 굿을 하면서
‘마당밟기
와 밤굿’ 에 참여하였고, 그 일대의 군고 유적지와 임진왜란 전적지들을 돌아보기도 하였다. 특히 이번 판은 주부들의 생생한 일상생활의 이야기와 정
서를 담아내는 굿판, 일방적이 아닌 함께 승}는 굿판, 주부 는 물론 남편과 가족까지도 함께 하는 굿판 그리고 새로운
풍물굿 양식의 실험정신을 모색하는 굿판을 그 특징으로 하 였다.
이와 같은 주부풍물패 「단비」의 활동은 가정에 고립되었 던 주부들이 함께 모여 지속적으로 활동을 하는 가운데 자 신들의 판을 직접적으로 구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
다. 동시에 이를 통하여 자신들의 경험을 나누는 한편으로 사회문제에 대한 건강한 인식을 갖는다는 의미를 갖는다. 오늘도 양재공원에서 계속되고 있는 「단비」의 풍물가락은 일상적으로 억눌린 여성들의 삶을 깨자 깨자 그러자 는 깨
우침의 소리가 되어 널리 퍼져나가고 있다. 훌 8
남편이야기/내 아내는 민무회 얼성 (1) 회월
것에다 톱밥과 효소제 (?)를 넣어 함께
께 온 어떤 남편) “시댁에 가서 저렇게
뒤섞는 작업이다. 남자 네명이 하는데
열심히 일을 하면 시댁에서 사랑받을
도 상당히 힘든 일이었다. 기껏 세시간
텐데”라고 한다.
정도 했을 뿐인데 땀이 비오듯 했고 몸
에서는 똥냄새가 계속 났다. 사실 난 어렸을 때 집에서 농사를 지
01
요일 아침.
었기 때문에 농사일은 어지간히 알고
아내 역시 집에서는 힘들다며 일도
잘 못하는 사랍이 진드기와 벌레가 가 득한 밭에서 풀을 매느라고 여념이 없 었다.
근 느긋하게 늦잠을 즐기고 싶은데
있다고 자신했는데 거름만드는 일이 이
아내는 민우회만 나가면 힘이 솟는가
여느날보다 더 일찍 일어나 아이들을
렇게 힘든 일인 줄은 미처 몰랐다. 나중
보다. “세상물정 모르고 편하게 살아가
깨우는 아내의 목소리에서 “알아서 일
에 나이가 더 들면 시골에 가서 농사나
는 사람"
어나라”는 은근한 협박을 감지한다.
짓고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때마다 “나같은 사람이 많이 나와야
솔직히 자신이 없어져 버렸다.
죠’ 하며 당당하다.
며칠 전부터 “이번에는 함께 가야 돼 요
하는 아내에게 “알았어” 하고 건성
요즘같이 약삭빠른 세상에 손으로 일
연1우교 광신자”라고 놀리면
사실 아내가 민우회에 나가고부터 우
계속 툴툴대지만 ‘당당한 아내’ 가 사랑스럽다 이 병 석
이성미(교육조찍부장) 회원의 남편
으로 대답을 했던 터라 하는 수 없이 일
어나 “안가면 안돼냐?’ “피곤해서 쉬고
싶은데
계속툴툴대면서 결국또따
라나섰다. 혼자 남아서 잠이나 자봐야
더 피곤할 것 같기도 하고 혼자 밥 챙겨
먹기도싫고. 충실한 짐꾼으로 또 아이들 관리자로 서 오늘 내 역할이 막중하단다. 자기는
진행을해야하므로.
홍성은 지난해 가을 메뚜기잡기 때 가보고 일손돕기로는 처음이다. 버스로
리집에서 아내의 목소리가 커
가는 동안내내 잠을자고눈을뜨니 도
일이 벌레를 잡고 제초제대신 풀을 뽑
져 다소 불편하긴 해도(와이셔츠 단추
착해 있었다. 2팀으로 나뉘어 한팀은
고 비료대신 퇴비를 만들어주는 어리석
가 떨어져 있다고 화를 내도 기죽지 않
사과나무밭으로 가고 우리팀은 감자밭
다고밖에 할수없는일을묵묵히 하는
고 당당하다) 따지고 보면 내게 득이 더
으로갔다.
사람들을 보면서 진한 감동을 받았다.
많다.
같이 온 남편이 모두 8명이었는데 우
생협물건이라고 하면 꺼빽 죽는 아내
무엇보다도 바가지가 현저히 줄고(술
리팀은 3명밖에 안된데다 아이들이 대
를 ‘참 순진하다. 그러니까 속는 거라
마시고 늦게 들어오는 날이 많은데 아
체로 어혔다. 작년에 이 밭에 왔었던 팀
구하고 못마땅해 했는데 그런 자신이
예 자고 있는 경우가 많대 아프다는 소
들이 일을 잘 한 탓인지 올해는 제대로
부끄러웠다.
리를 안해서 좋다. 또 이렇게 농약 안
일감을 준비해놓고 기다린 것 같았다.
아이들은 지네들끼리 어울려 개구리
친 좋은 먹거리를 먹을 수 있어 좋다.
우리팀 남자들은 생산자 박종권씨의
잡기며 놀이감을 찾아 즐겁게 뛰놀고
또 아내 덕분에 세상의 또 한쪽에서 열
제안에 따라 퇴비를 만들기로 하였다.
있었다. 자연 그 자체가 아이들에게 산
심히 건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날
근처에 살고 있는 박종권씨네 형의 집
교육장이고 훌륭한 놀이감이었다.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좋다.
으로 가서 소똥과 돼지똥을 경운기에
한여름 획약볕 아래 열심히 밭을 매
퍼 담아오는 일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
는 여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누군가(함
9
“하나라도 더 먹어줘빼." I흩
생촬의지
스프레드 쉬트를 이용한 계산표 작성의 설제 손 은 미
이 번호에서는
’
(Enter Key) 를
1-2-3을 이용하여 어떻게 멋진
LOTUS
입 력 한다.
5) 셀 포인터를 G5에 위치시킨 후
계산표가 실제 예를 가지고 하나씩 작성해 가면서 수
식의 입력, 복사, 수치의 다양한 표현 등 자주 쓰이는 기능
+D5!D12(Enter Key)
를 입력한다.
들에 알아보도록한다.
LOTUS
회원, 힌국정보서비스 교육싫장
Ø'"
4) 의
@SUM(D5.. D1이는
D5부터 D10까지의 수치를
모두 더하라는 LOTUS의 함수이다.
1-2-3의 여러 기능들을 익히기 위해 작성할 예
제는다음과같다.
LafUS
1-2-3의 명령 호출 방법
지금까지는 주로 워크쉬트 상에서 자료나 수식을 입력하
는 방법에 대해서만 설명하였다. 그러나 나머지 항목들에 l사분기
2사분기 3기계획
78000 59000 88000 45000 33000 60000
92000 55000 89000 40000 50000 63000
증가액
누계
대한 계산을 수행하기 위해 입력한 수식을 복사한다든지,
비율
화일을 저장시킨다든지 하려면
LOTUS
1-2-3에서 제공하
는 여러 명령을 활용해야 한다. 워크쉬트를 작성하다가 명
령을 호출하려면
7를
누른다. 그러면 컨트롤패널의
2, 3
번째 줄에 명령어들이 표시되며, 2번째 줄에는 현재 선택
가능한 명령이 3번째 줄에는 현재 선택 중인 명령의 하위명 령이나 설명이 표시된다.
명령의 선택은 방향키로 선백명령의 실행은
Enter Key
를 치면 되고, 선택명령을 취소시킬 경우에는 (EscJ 를 누른
다.
수식의입력
수식의복샤
위에서 제시된 워크쉬트에 입력해야 하는 계산식은 다음
앞에서 입력한 수식은 서울 지역에 대한 계산만을 수행하
였다. 나머지 지역에 대한 계산은 처음과 같이 일일이 입력
과같다.
하는 것이 아니라 37] 계획 =2사분기
* 1. 1
(즉
10% 증가된
LOTUS
1 -2-3의 복사 명령을 이용한다.
먼저 나머지 지역들의 371 계획을 복사를 이용하여 계산해
수치)
보자.
증가액
=3기계획 - 2사분기
누
계
= 증가액의
합
계
= 37] 계획의 합계
비
율
=3기계획 /37] 계획의 합계
누계
l) j-)Copy (Enter Key) 를 선택 한다.
2)Enter fange to copy FROM:이 라는 메세지 뒤 에 D5 를 입 력 한 후 Enter Key를 친다. 3)Enter fange to copy TO: 라는 메세지 뒤에 D6.. D10 을 입력한 후 Enter Key를 친다.
워크쉬트의 5행에 위의 계산식을 참조하여 다음과 같이 수식을 입력한다.
위의 1), 잉, 3) 의 과정은 수식을 복사하기 위한 것으로
1) 셀
포인터를 D5에 위치시킨 후
먼저
+C5 * 1. 1 (Enter Key)
명령을 선돼한 다음 FROM에는 복사할 원본의
범위를, TO에는 복사시킬 대상의 범위를 입력한 것이다.
를입력한다.
2) 셀 포인터를 E5에 위치시킨 후
이제 나머지 지역들의 371 계획이 모두 계산되었을 것이다.
+D5-C5 (Enter Key)
셀 포인터를 D6으로 이동시킨 후 컨트롤패널을 보면 D6:
를입력한다.
3) 셀 포인터를 F5에 위치시킨 후
+E5 (Enter
C6* 1. 1이라는 수식이 입력된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
Key) 를 입
력한 후 다시 셀 포인터를 F6으로 이동시켜
(Enter Key) 를
Copy
다. 수식을 복사하면 이렇게 복사되는 방향에 따라 셀 주소
+F5+E6
가 상대적으로 바뀌어져 있는데 이를 ‘상대복새 라 한다.
입 력 한다.
4) 셀 포인터를 D12에 위치시킨 후 잊
같은 방법으로 나머지 지역들의 증가액과 누계도 계산할 수
@SUM(D5... D10) 10
ia월I훨쯤‘”
있을것이다.
와 이번호 2회에 걸쳐 소개된 내용은 여러분들이 스프레드
그러나 비율의 경우는 앞에서 말한 상대복사를 하면 에러
쉬트라는 프로그램이 무엇을 하고자 하는 것인지를 가장 많
(ERROR) 가 발생한다. 그 이유는 G5에 들어있는 수식이
이 이용되고 있는
G6으로 복사되면서 수식이
본 것이다. 따라서
+D6/D13, +D7/D14... 와
같이
LOTUS LOTUS
1 -2-3를 가지고 간단히 정리해 1 -2-3에는 이외에도 그래프 작
주소가 변하지 말아야 하는 D12(분모) 역시 그 행번호가
성, 데이타 관리, 자료분석 등을 위한 많은 기능들을 가지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 복사를 해도 변하지 않아
고 었다.
야 하는 셀 주소를 처음 입력할 때 냐D5/D$12’와 같이 입
은
력한 후 복사를 해야 한다. 이것을 ‘셀의 절대화’ 라고 말하
참고한다면 워크쉬트의 작성이나 그래프의 활용 정도는 쉽
며, 절대화 시키려는 열이나 행변호 앞에 ‘$’ 표시를 붙이
게 익힐 수 있을 것이다. 1훌
LOTUS 1 -2-3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분 tOTUS 1-2-3의 활용법에 대해 소개되어 있는 책들을
면 된다. 여기서는 행만 절대화시키면 문제가 없으므로 D $ 12라고만 쓰면 된다.
D5 에 입력했던 수식을 +D5/D$12로 수정시킨 후 나머지
계간「사무직여성
지역에 복사시킨다.
앤 9 4 여룸호가 골 나옵니다
자료의 표시형식 변경 계산이 완료된 수치들의 표현형태를 변경시킬 경우 사용
하는 명령이다. 즉 금액을 표시하는 수치에는 세자리마다
‘,’를 찍는다든가, 소수점 이하 자리수를 정한다든가 하는
젠득젠득한 여름날씨에도 소나기같은
등의 처리를 해야 할 경우가 있다. 여기서 작성한 워크쉬트
내용을 담고자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의 1사분기 , 2사분기, 371 계획, 증가액, 누계 등에는 세자 리마다
?를
붙이고 비율은 ‘%’ 형식으로 표시해 본다.
여름호의 주요내용은
l) j -)Range-)Format-) , (Enter Key) 를 입 력 한다.
·기획 결혼전 이야기
2) 소수 이하 자리수는 0을 입력한 후
Enter
Key를 친
“이제보니 오래 전부터
다.
결혼준비를해왔구나”
3) B5. . F12까지의 범위를 입 력 한 후 Enter Key를 친다. 4)j -)Range-)Format-) % Enter Key를 입 력 한다. (입 력된 수치에 * 100을 한 후 %를 붙여준다.) 5) 소수 이하 자리수는 2를 입력한 후 Enter Key를 친
·역사속의 그여자 “버지니아 울프” .느낌이 있는 여행
1
“휴가철에 손쉽게 갈 수 있는 바닷가 여행기”
다.
·생활속의 여성학
6)G5.. G10까지의
범위를 입력한 후
Enter
Key를 친다.
“여자의 적은 여자인가’ ‘
이렇게 하면 지정한 화일명 뒤에
WK1’ 이라는
확장자가
·특집 모집 채용상의 성차별 “용모제한, 그 심층탐구”
자동적으로 붙어지며 저장된다. 즉 확장자가 WK1 인 화일 은
LOTUS
1 -2-3에서 작성, 저장시킨 워크쉬트 화일임을
등입니다.
표시한다.
아마도 일단 들춰보시면 책을 덮지 못하실 것입니다.
반대로 디스크에 저장시켜 둔 워크쉬트 화일을 이후 화면
에 불러 들여 작업을 계속하려면 / -) File-) Retrieve
(Enter
‘삶’ 이 우리 곁에서 싱싱하게 살아 움직일 수 있도록
Key) 를 입력한 후 화일이 들어있는 드라이브와 경로명만을
건강한 직장생활이 우리 주위에 널리 이루어지도록
입력하고
한국여성민우회는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Enter
Key를 치면 그 안에 들어있는 워크쉬트
화일들이 컨트롤패널에 표시되며, 이때 원하는 화일을 선택 하면 화면에 불러들여진다.
계간 「사무직여성」의 정기구독 회원을 신청받고
있습니다. 1년 구독료는 1 만 8, 000원입니다.
기타중요한기능들
LOTUS
정기구독을 원하시는 분은 전화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1-2-3를 보다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
문의 : 계간 「사무직여성」 편집실 ft269-5763~5
제까지 설명된 명령만으로는 역부족임이 사실이다. 지난호
11
우리 직장이야기/학습지 지도교사
。1-01들의 111 래를 생각하고 그러나 나의 111 래는 철새 최 율 션
“
1 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000 교사”
)’
í.....
사무칙여성부 간사
된 회비액수에 따라 임금을 지급받으며, 또한 계약직이 대부분인
“01-01의 수준에 딱 맞는 학습방법을 찾아줍니q."
이들은 고용이 매우 불안정한 상태이다. 이는 계약의 내용이 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는 000"
우 일방적이어서 회사의 판탠~l 숭률을 비롯하여 재계약 여부가
사랑스럽고, 소중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선생님 그리고 행복한
달려있기 때문이다'. (쥐 000 의 경우 처음에는 6개월을, 이 기
표정으로 서 있는 어린이의 사진과 함께 어디에서나 쉽게 접할
간이 지나면 1년씩 계약을 하게 되는데 재계약은 업무실적에 따
수있는광고들이다.
라 하게 된다. 시험과 업무실적을 함께 계산하여 이것이 일정 점
그 광고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학습지.
수 이하가 되면 계약보류가 되거나 이사를 했을 경우 새로 바뀐
하지만 이 ‘행복한’ 광고속의 사람들은 정말로 ‘행복’ 할까?
지국에서 받아들이지 않기도 한다. 그해는 성문화된 계약은 커 녕 계약이라는 절차조차 정해진 것이 없는 경우도 있다.
‘주식회사 00 ’ 의 선생님인 김모씨는 93년 12월에 입사했다. 4년제대학을 나와 과외교사 경험도 충분한 김씨는 맑고 순수한 아이들을 대하는 일이라는 것과 시간적 여유도 있고 보수도 괜찮 을 것이라는 기대속에 학습지 교사가 되었다. 그러나 ‘보증금’ 이라는 벽에 부딪치며 속사정을 알게 되었다 보증금은 ‘가르칠 。에들의 수 x1 인 회비액수’로 계산하는데 입
그러나 무엇보다도 ‘개인 사업부제’ 의 문제점이 가장 크다. 명 목은 ‘보증금’ 으로 되어 았으나 이는 사실 소정의 자본금으로 관 리할 회원을 회사로부터 사는 것이므로 회원이 많이 늘어났을 경 우에는 다른 교사에게 돈을 받고 팔 수도 있는 것이다. 결국 회사 나 다른 동료교사에게 돈을 주고 회원을 더 사지 않으려면 ^~신 의 신규회원 확보와 회원관리에 치중해야 하기 때문에 스스로 영
사할 때 회사에 납부해야 했다. 그러나 말이 좋아 ‘보증금’ 이지
업에 주력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게다가 입사와 동시 교사 모두
회사로부터 아이들을 사는 자본금이었다. 보통 1 인당
가 개인사업자로 등록이 되어 노조니, 근로기본권이니 승F는 것이
140-150
명 정도를 가르치므로 2애만원이 약간 념는 액수를 내게 된다
아예 불가능해지게 된다.
이 ‘보증금’ 은 퇴사할 때 돌려받게 되는데 그 때의 계산은 현재
그리고 만약 이들01 가라고 있는 아이들 중
4%
이상의 。에
맡고 있는 아이들 수×회비액수’ 로 계산이 되어 가르치는 아이들
들이 탈퇴할 경우 회사에서는 교사의 자율적 영역을 줄이고 일일
이 늘어나면 처음 액수보다 많은 금액을, 아이들 수가 줄어들면
이 간섭을 하며 사무실로 매일 출근하라거나, 사유서를 제출하라
처음액수보다 줄어든 금액을 돌려받게 된다. 그리고 그 사이에
는 등 심한 압박을 가한다. 이는 인사고과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회비가 인상되었다 하더라도 처음의 아이들 수만큼은 인상전의
아이가 이민을 가거나 사고가 있는 등 불가피한 상황이라 하더라
회비액수로 계산하교 그 숫자에서 늘어난 만큼만 인상된 회비액
도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아 탈퇴한 아이들이 늘어날 경우 이 사
수로계산한다.
실을 숨기고 교사가 회비를 대납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그 다음 회사에서는 연수를 했다 연수는 교사들의 교육을 위
이외에 미수금 유보조치가 있어 깡H 월 내지 3개월동안 회비가
한 것으로, 교재내용에 대한 것과 영업방식에 대한 것 등등이었
밀리면 그 회비액수를 교사의 임금에서 제하는 제도도 있다. 이
다. 그러나 이 12일간의 연수기간동안 통틀어 2,애0원이 지급되
와같은 여러 장치들은 교사들로 하여금 영업과 수금에 주력하게
었다. 이는 기본급이 전혀 책정되어 있지 않은 결과였다. 근무일
만든다.
수로 계산되지도 않는 12일의 연수기간이 끝난 후 드디어 아이들
이렇게 불합리한 노동조건에 92년 3월, 구몬수학((주)공문교육
을가르칠 수있게 되었다
연구원) 800여 지도교사들이 기본급 쟁취에서 사업부제 철폐로,
그런데 이것이 웬일인가! 한 아이당 5분 내지 1쁨을 가르치기
또 사업부제 철폐에서 노조인정 싸움으로 이어지는 긴 싸움을 벌
위해 차안에서 보내뼈F는 시간이 더 많았다. 하루에 보통 30명
인바있다.
정도의 아이들을 가르쳐야 하는데, 일을 끝내고 보면 8시 30분.
이들은 먼저 회사측에 교통비와 식비로 구성된 기본급의 지급
하루종일 다리품을 팔고나면 온 몸이 녹초가 되고 쑤셔 견딜 수
과 회원이 회비를 내지 않거나 늦게 냈을 경우 담당 지도교사의
가 없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돈을 더 벌기 위해 더 많은
전체수당의 일부-회원이 내지 않은 회비만큼-가 회비로 저당
。에들을 가르치는 사람도 있었다.
잡히는 미수금 유보조치의 철회를 요구하며 협상에 들어갔다. 그
이렇게 힘들게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교사들의 몫으로 되는 액 수는 회원회비의
러나 교사들의 이와같은 웅직임에 회사는 깨인 사업부제’ 를 도
회원들이 많은 편인데도 김씨는 약 70만
입함과 동시에 노조원에게는 기존 회원 이외의 회원을 주지 않아
원 정도되는 월급을 회비수금액에 따라 들쑥날쑥 받아야 한다고
노조조합원을 자연스레 쫓아내는 노조고사작전으로 대응했다. 그
말한다.
러면서 (주)공문의 계열사인 (쥐중앙 아카데미 소속으로 주부사
40%.
다른 학습지들의 경우도 별반 다르지 않다. 퇴직금, 상여금,
원들을 뽑아들여 새로운 회원을 담행f도록 했다. 물론 이들은
의료보험, 교통비 등의 수당을 비롯한 기본급이 전혀 없고, 수금
모두 사업부제를 적용받으며 입사했다. 결국 겉으로는 노조가 만
12
들어진 공문에서는 사업부제를 실시하지 않았지만 내용적으로는 공문을 자연사시키면서 중앙 아카데미를 통해 사업부제를 정착시
키게 되었고, 이러한 험난한 과정에서 노조 간부들의 총사퇴가 벌어지고 안타깝게도 이 싸움은 흐지부지 마무리되고 말았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런 직장을 선택했을까? ‘다른 데 취직하려 해도 할 수가 없고요. 생각하기에는 자기가
열심히만 하면 다른 회사보다 돈도 많이 받을 것 같은 생각이 들 어서 왔어요
철새처럼 왔다가 철새처럼 훌쩍 떠나버리는 이들은 거의 대부 분이 여성이다.4년제 대학까지 졸업한 이후에도 취직자리가 없 고, 간혹 취직하게 된다 하더라도 박봉에, 장시간 노동에, 보조 적 업무만을 맡게 되는 현실을 보게 되면 ‘착한 아이들’ 과 ‘훨씬
적은 노동시간’ 에 ‘열심히 하면 열심히 한만큼’ 별 수 있다는 학 습지 선생님 자리는 눈길을 끌게 마련이다. 게다가 미혼여성뿐 아니라 육아와 가사를 위해 사회적 노동을 중단했던 주부가 다시
13
지회소식
콩똥체사랑, 수박맛 여릎 을 누벤q. 노원-도봉지회
|
I[
분당지역모임
6
느새 장마야?"
월은 무더위 속에서도 회원들이 주
습니다. 4명 의 민우회 회원들이 즉석에
비가 하루도 끊이지 않고 내리
평균 2회씩을 만난 바쁜 달이었습니
서 돈을 걷어 허벅지까지 오는 장화와
자 그제서야 모두들 ‘아! 장마구내 라
다. 6월 2일 회의를 통하여 우선 두가지
랜턴도 장만했습니다. 그리하여 6월
활동을 해 나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일, 30일에 지하 우수관 탐사를 다녀왔
“Al
’
고 때늦게 실감하였습니다. 그만큼 6월 은 회원들 모두에게 정신없이 바쁜 달
이었습니다.
6월 30일 여성학 강좌가 종강을 하 였습니다. 82명 접수에 정 · 개근 52명
23
첫째는 7월까지 계속되는 PET의 후
습니다. 이 환경모임은 가스중독도 두
속모임을 매주 1회씩 지속적으로 갖기
려워하지 않고 용감하게 들어가신 이길
로 했습니다. 그속에서 비회원들도 ‘함
랑 회원께서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3차
께가는 여성 ’ 이 되길 기원해 주세요.
는 7월 9일 예정인데 그날 비가 오면
이라는 높은 참석율을 보이며 마감을
두번째로 분당내 4개 단체와 개인,
물이 불어서 오염된 물이 장화를 넘어
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은 홍보단계에
지역신문이 합심하여 추진하고 있는 분
서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부디 비 안오
서부터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회원들 덕
당 탄천살리기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시기를 .. .
우선 6월 8일 월드컵 스페인전의 역사
끝으로 월례회는 6월 20일 환경문제
7월에는 지리산으로 역사기행을 떠나
적 통점골이 터지는 그 시간에 분당 이
와 연관하여 분당 탄천살리기 운동에 적
려고 합니다. 7월 19일, 20일에 국민
매촌의 한 사무실에 둘러앉아 앞으로
극 참여하고 있는 환경단체인 「초록바
학교 3학년 이상의 학생과 어머니
40
보다 많은 사람들이 ‘마르고 앓도록’ 지
람」의 회장 정병준씨와 우리 지역의 문
명이 함께 가려고 합니다. 회원 여러분
하 우수관에 들어가 ‘입’보다 ‘발’ 로 상
제를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황을 실제로 체험해 보자는데 동의하였
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 회원들의 근간 활동인 생협에
구로 -
대해 말씀드리면 94년 5월말 현재 매
출현황을 분석해본 결과 수유2동(김성
영등포 -
이지현지회준비위원 양천 -
안양 지회
O~ 양 지회 석수 백조아파트는 동배
후 차를 마시면서 물품대금도 계산하고
치에 따라 두개의 공동체로 나누
그다음 당번을 정한 뒤 다음주 시킬 주
동아(이혜경), 도봉 한신 (박효섭) , 상
어져 있는데, 그중 제가 속한 공동체의
문도 받습니다. 또한 생협 물품정보교
계 주공9단지(김경숙) , 중계 현대(박형
회원수는 7명입니다.
환은 물론 민우회 중앙 및 지회사업에
애) , 박학 신동아2차(이경숙) , 방학 신
L
숙) , 중계 라이프(김혜순) 공통체가 목
생협 물품이 오는 매주 수요일마다
대한 소식 전달과 주변 생활이야기를
표액에 도달한 우수한 공동체로 나타났
우리동네 한솥밥 식구는 주문한 물품을
꽃피움니다. 특히 아이들 문제와 가정
습니다. 또한 쌍문 삼익(유경희) , 쌍문
받자마자 집으로 흩어지는 것이 아니라
생활의 고민거리를 얘기하면서 서로간
동익 4(김혜경) , 쌍문 한。{}6차(정혜숙) ,
그 주의 당번집으로 모두 모여 맛있는
의 우정을 다지기도 합니다. 또한 우리
중계 주공4단지 (임재련) , 상계 주공 16
점심 만찬시간을 갖습니다. 지난 6월
공동체 안에서 벌어지는 아이들이나 식
단지(이영자) , 상계 보람(박정애) 공동
29일에는 배가 불룩한 연순이씨 (임신
구들의 경조사에는 조금씩 거둬서 작으
체가 목표액에 약간 미치지 못해 좀 더
8개월)댁에서 함께 모였습니다. 회원
나마 선물도 주고 받습니다.
노력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들의 자녀는 큰 애가 기껏해야 5살이
그런데 이렇게 한주 한번씩 모여서
외 다른 공동체는 목표액에 훨씬 미치
고 고만고만한 어린애들이 모두 열한
식사하는 것이 번거롭게 보이겠지만 우
지 못해 많은 독려가 필요한 것으로 나
명이나 됩니다. 처음에는 싸우고 울고
리는 아이, 엄마들 할 것 없이 이 날을
타났는데요. 비상! 생협은 현재 적자입
하던 아이들이 요즘은 서로 정이 붙어
기다리고 자기 차례가 오면 기꺼이 점
니다.
서 복잡한 가운데서도 수선스럽지 않고
심수고를 아끼지 않습니다. 이 점심 한
번거롭고 여러가지 힘드신 일이 많겠
생각보다 덜 요란스럽습니다. 무더운
끼로 값진 이웃을 얻을 수 있다니 얼마
지만 이 더운 여름에도 고생하시는 생
장마철에 땀을 빨빨 흘리며 먹는 육계
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한솥밥 식
산자와 생협 사무실 식구들을 생각해
장은 남편들이 밤에서 먹는 여름 보신
구가 이렇게 좋다는 것을 다른 공동체
더욱 노력해야겠습니다.
탕 못지않게 맛있었습니다.
도 느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청 영 축 지회운영위월
식사이후 설거지와 정리정돈을 한
14
박연진 지회운영위월
강남-서초지회
I[
지 난 몇달동안 민우여성학교의 진
’
서대문-은평 지회
재 활도자기반 두팀과 어련이 글쓰
o
되고 있으며 글쓰기반의 최종순 교사는
기반 4개팀이 계속되는 가운데
그동안의 지도경험과 아이들의 작품을
매달리다보니 공통체를 제대로 꾸려지
한쪽에서는 운영위원을 중심으로 마늘
가지고 민우회 지회 이름으로 어린이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새로운 공동체가
장아찌 제조작업을 하였습니다.
글쓰기 지도서를 발간할 예정입니다.
행과 후속모임에 운영위원들이
몇군데 생겼습니다. 개포동 경남아파트
마늘대를 자르고 곁껍질을 벗겨 깨끗
‘주부 24계명, 남편 24계명’ 의 원고를
의 김우이회원, 문정동 훼미리아파트의
이 씻어 물기를 맨 후 대형 항아리 세
쓰느라 몇몇 회원들은 고민(깨을 하고
최선회회원, ν방이동 올림픽아파트의 김
군데에 나누어 식초물에 담그는데 꼬박
있구요.
영희회원 공동체가 활기찬 모습으로 시
하루, 식초국물을 따라내고 간장 소금
홍제 현대아파트 106동의 회원들이
작하는 것을 보면서 운영위원들이 큰
설탕물을 끓여붓는데 하루, 병을 깨끗
모두 이사가고 김일광 회원 혼자 남았
힘을 얻고 있습니다. 새로운 공동체와
이 씻어 물기를 없앤 후 무게대로 담는
는데 마침 작년 메이크업 수강생을 중
의 꾸준한 만남과 아울러 기존 공동체
데 하루가 걸렸습나다.
심으로 6명이 회원 가입을 해서 그 공
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끔 일깨워준 공
집에서 우리 가족 먹을 것을 한다해
동체들이기도 합니다. 이 기회에 새식
도 이라 깨끗이 할까 할 정도로 모두들
구가 되신 새로운 공동체와 기존 공동
정성을 다했습니다. 분량은 마늘
체에 가입하신 회원들께도 축하와 격려
단 (75접). 그런 와중에 버려지는 마늘
의 박수를보냄니다.
6월 11 일에는 김명화 운영위원 댁에 서 공동대표이신 이경숙 선생님과 함께
동체가 다시 살아난 것이 무척 기뽑니 다. 열심히 하실 분들 같아보입니다.
연희 대림 2개 공동체의 월례회도 열
150
심히 하고 있어 성원을 보냄니다.
양혜경지회대표
대 중에서 마늘종을 뽑아내는 생협 남 자 공급기사님들. 그분들의 알뜰함에 모두 재미있어 하였습니다.
월례회를 가졌습니다. 8개 공통체에서
매주 목요일의 민우여성학교 후속모
참석하여 이경숙 선생님으로부터 민우
임인 「여성문제 학습모임」도 잘 진행이
회의 상반기 사업내용에 대한 소식을 듣고 사업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해보았 습니다. 공통체 대표들의 적극적인 동
6 뀔 훌륭때홉 매훌슬혐밀나다
참으로 중단되었던 월례회를 다시 열기 로 결정하고 각 공통체의 참여를 위해
운영위원들이 지역을 발로 뛰기로 하였 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수입농산물에
공동체 (봉사자)
i5--1 븐 。-ll
관한 비디오를 교육조직부로부터 도움
낙성대 교수A(가)
(김현숙)
2
여성개발원
(송성숙)
3
낙성대 교수A(나)
(-권혁춘)
상도대럼 A
(김태선)
용의 강도가 높아 교육이 끝나고 나면
4 5
관악여상
(이선진)
회원들에게 상당한 도웅이 되지 않을까
6
중계본동현대 A
(김순중)
싶구요. 시간적 여유가 없어 참여하지
7
불광동교우연립
(김효순)
못한 회원들이 원하면 간단한 정보제공
8
고척동현대A
(장은미)
9
사당대럼 A
(남혜경)
10 11 12
반포미도A
(표경희)
중계 라이프A
(이은진)
홍은유원A
(이현숙)
13
봉천장미원A
(한진회)
14
방학신동아A
(최영효)
받아 공동체별로 보며 이야기해보는 시 간을 가지기로 하고 진행 중입니다.
또 지역에서 여성학 학습팀에서 여러 명의 회원이 진행되고 있는 상담원교육 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교육내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 지회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있는
비디오 보기에 각 공동체의 관심과 참 여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권수회지회운영위원
'--
15
매출금액
1, 686, 600 1, 588, 400 1, 246, 000 1, 235, 000 1, 179, 600 1, 141 , 700 1, 134, 400 1, 116, 700 1, 082, 700 1, 054, 400 1, 021 , 200 1, 003, 900 981 , 400 971 , 100
회원이야기
10 년이 넘게 시어머님과 함께 했
우수관 안으로 들어가자 시공 후 치우
던 시간들, 특히 노인성 치매로
지 않고 그대로 방치한 폐건축자재가
어린아이가 되어버리신 시어머님의 수
눈에 많이 띄었다. 이것으로 인하여 물
발을 들었던 지난 2년은 꼼짝 못하고
이 고이게 되고 고인물은 썩게 되는 것
집안에 갖힌 존재가 될 수밖에 없었다.
이었다. 분당 탄천오염의 주원인 중의
“이제는 나를 위해서도 시간을 써야지”
하나였다.
)
하는 무언의 욕구가 강하게 마음속으로
우수관 안은 밑면이 고르고 평평하고
부터 올라오던 중 시어머님이 형님댁으
아무것도 안에 있어서는 안된다. 그러
로가시었다.
나 마무리를 깨끗하게 하지 않아서 눈
민우회와는 우연한 기회로 인연을 맺
으로 봐도 너무했다싶은 곳이 한두곳이
게 되었다. 어느날 나는 일간신문에서
아니었다. 또 시공이 잘못된 곳, 빗물
집에서도 음식물 찌꺼기로 퇴비를 만들
이 흘러가야 할 우수관을 분뇨, 생활하
수 있다는 기샤를 보았다. 버리는 찌꺼
수 등이 모이는 오수관으로 연결을 해
탄
기로 퇴비를 만들 수 있다니, 더구나
개인의 힘으로. 여성단체 이곳저곳에 전화를 해서 알아보았고 그러나 대답은 개인이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었
다. 현재 일본에서는 음식물 찌꺼기를
이용하여 퇴비를 만드는 가정보급용 기 계가 시판되고 있다는데 몇년 뒤에는 우리나라에도 가능하겠지 이것을 계기로 민우회와 인연을 맺었 고, 내가 살고 있는 분당모임에 참여하 게 되었다. 우리 분당모임은 아직 회원은 적으나
나름대로 지역에 맞는 활통을 찾아 열 심히들하고 있었다.
민우여성학교 포스터률 붙이면서 본
내첼
이 모임의 후속모임으로 자녀교육에 대
한 P.E. T.(부모역할훈련) 교육을 받고 있다. 다 끝마친 상태는 아니나 이 교
끓
데에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요할 수밖
으로 자리이동을 함으로써 오수관으로
보내어 종말처리장으로 가야 할 생활하 수가 그대로 우수관으로 보내져서 오염
혔뇨
을 유발하고 있었다. 이런 문제점이 있
는 부분의 사진을 찍었다. 이것을 구청 이나 시청에 제출하여 문제점을 시정하
도록 요구하고 이것이 제대로 지켜졌나
01
확인을 하고 다른 문제가 발생되지는 않았나 감시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
다. 우선은 시공이 잘못된 것보다 주부들 의 인식문제가 더 큰 문제이다. 눈앞에
‘'-
보이는 이해나 편리함은 목소리를 높이
'--
면서도 정말로 실천해야 할 것은 “나
납J
하나 정도야’ 하고 관심조차 두려고 하
닙
지 않는다. 인식을 하면 환경문제는 꼭
육을 통해 자녀와 나는 하나의 동등한
실천을해야한다.
인격체로서 대해야 하며 여기에는 대화
하는 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당 전체에 묻혀있는 하수관을 탐사하는
른 장소에 놓고 쓰지를 않고 베란다 등
교의 캉의 내용은 그런대로 만족스러웠 여성들의 진지한 분위기는 소중했다.
느 정도는 시정되고 있기도 했으나 분
에 없었다. 특히 주부들이 세탁기를 바
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민우여성학 고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배우는
놓은 곳도 있었다. 그간의 노력으로 어
환경문제 중에서 쓰레기나 생활하수
이 길 랑 회원, 분당지역모임
문제는 주부가 가정에서 실천을 하지
배웠다. 항상 분석, 지시, 훈계, 강요
않으면 결코 결실을 얻을 수가 없음을
만을 자식에게 요구하던 내 모습을 인
우수관 탐사를 통하여 절실히 느꼈다.
식하게 되었고 배운 것을 하나씩 실천
민우회 가입은 나에게 있어 큰 전환
하면서 달라져가는 집안 식구들과의 관
였다. 환경에 관심을 가진 다른 단체와
점이 되었고 앞으로도 여건이 허락하는
계는 내게 만족감을 주었다.
개인 등 15명 정도가 모였다. 긴 장화
한 활동을 계속하려고 한다. 또한 점점
며칠 전에는 불과 입주 2-3년이 지
를 신고 후레쉬를 들고 땅밑에 있는 우
자라고 있는 민우회라는 나무그늘 밑에
났음에도 불구하고 썩어가기 시작하는
수관을 탐사하였다. 처음에는 무척 긴
서 쉬고 생각하며 원기를 찾는 많은 여
「분당 탄천살리기 모임」이 있어 참가하
장이 되었으나 생각보다는 수월하였다.
성들의 모습을 생각하며 힘을 얻는다 ·흩
16
알고계십니까?I휴가김 찾아톨만한 생산지
여름 휴가걸, 우려 생명을 지켜주는 생산지도둘러-봅시다 학을 맞아 온 식구가 함께 떠 L~는 휴가길, 일정중 오가는 길에 산지에도 들러 생산자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자녀 들에게 산 자연공부도 시켜훈다면 더욱 좋온 일이겠지요 여기에는 간단히 생산지 소개를 싣고 찾아가 보실 분은 적 어도 1주일 전에 생협사무실로 연락주시면 자세한 소개와 함께 싼지와의 연락을 취해 드리겠습니다
이외에도 울릉도, 진도, 임자도 등 도서지방과 보은, 괴산
짤, ...채소, 유청란 생산지 훌납 훌영
등 내륙지방에도 많은 생산지분들이 계십니다. 찾아가보고
싶은 산지가 있으면 생협에 문의해 주세요.
생협에 가장 많은 농산물을 공급해 주시는 곳으로, 50여
환경오염문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알차고 보람된 여름
명이 작목반을 만들어 서로 격려도 하고 농사정보도 나누며,
휴가보내십시오. 훨
유기농업단지의 꿈을 키워가는 곳. 얼마전에 오리로 논을 메 는 새로운 농법으로 화제가 된 주형로씨의 논에도 가볼 수 있고, 여러 젊은 농군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대천해수욕장, 칠갑산, 수덕새 덕산온천, 도고온천과 가 깝다.
I 꼬마도빡 특수쐐 생산-*1
훌북 께현
교회공동체를 중심으로 작목반을 구성하여 여러 특수야채
를 다품목 소량생산의 기조로 생산하신다. 휴가 중에는 꼬마
도마도가 많이 열려 있어 수확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탱탱하게 영글어가고 있는 밀알. 홍성에 있는 김옥분 생산자의 밀밭이다.
주위에 단양팔경과 고수동굴, 충주댐, 청풍문화재단지 등 유
명한곳이 많다.
I 무농약 률‘생산지
&
셔피톨 홈훌
자녀들도 거의 출가시키고 률과 함께 여생을 보내시는 신 사, 원응두 장로님 부부의 농사철학을 들어봐.
I 무농약 포도 생씬l
정북 상후
추풍령 인터체인지에서 상주 모동 쪽으로 10분 거리에 자
리잡은 2, 500여평의 ‘땅지기 농장’. 어린이들의 농사체험장 과 야영장으로도 훌륭하다.
백화산 금돌산성, 옛신라의 임시대궐터 등이 있고 산세가 수려한곳이다.
I 무농약 거봉포도? 포도츄 생샌l
정륙 급톨
경북 김천에 있는 직지사로 들어가는 길목에 자리잡고 있 는데 30년 넘게 포도생산에 열과 성을 다하는 생산자 가족
을만날수있다.
“엄마. 나도 좀 해불께요. 일손돕기라는 걸 of는건지 무턱대고 덤벼대는
호기심인지 아들쩨롱에 웃음 갑훌 길 없는 김은경 회윌 반면 상백입연순회원의 Of들) 이의 무표정은 엄마탓10빠탓1 (94 생산지 일손돕기 중)
17
생활협동사업부소식 '~-얘---
6월 30일 현재, 생협에 첨여하는 &회원은 1, 758명이꾀 출차금은 59, 92α 180원업니다
새품목일니다 ·재래된장 (8, 000원/1.
훌급풀목입니다
2kg
1 병) 완전 재래식 된장으로 민우회에
서 제조
훌
.오이지 (1 , 500원 /3개) 무농약 오이로 생협에서 제조
통, 오미자, 인삼, 감초를 섞어 1봉씩 낱개 포장했으며 무농약
약재를 구할 수 없어 품질이 좋은 국산약재로 만들었습니다. 물 당 1봉씩 넣고 끓여 냉장고에 두고 드세요. 꿀을 타면 아이
들도좋아합니다.
탑소금으로 만들었습니다.
80g+
44g
30알
현미잡쌀 보리
검정콩 서려태 참깨 녹두
팔 기장조 차조
·우리밀로 만든 밀가루와 가공식품이 공급됩니다.
백밀가루 (2, 000원/lkg) 통밀가루(1, 800원/lkg) 이분도통밀 (2 ,
000원/lk잉 우리밀국수 (1, 500원/500g) 통밀차 (1, 500원/lkg)
두부(소래)
않고 굴속에서 저온숙성시킨 깨끗한 새우젓으로 유아의 이유식 간맞출 때 소금대용으로 좋습니다.
죽염 (9회) 죽염세트1
1회 2.9회 1
죽염셰트2
1회1. 9회 1
죽염셰트3
1회 2
도라지 통도라지 도토리묵 청포묵
조미간장
·주방용 물사랑 (4, 500원/2kg) 목욕용 물사랑 (7, 000원/2kg)
냉모밀스프 김치양념
형성. 작은 용기에 덜어서 쓰세요. ·무공해 옹기(인월요업, 무공해질그릇) 불고기판 (10, 000원) , 물 항아리 정수기 (13 l /35, 000원) , 전라도 뚝배기 (2, 000원) , 순두 부 찌게솥 (4, 000원), 3인용 밥솥 (6, 000원)
홍성된장
재래된장 해물다시다 쌀조청 현미식초 감식초
·권장도서
• 왜 이혼 못하는가 : 이혼한 여성들의 건강한 삶 이야기 (장정순
묶음들깨가루 도토리가루
고구마전분
엮음, 신국판 408쪽, 6, 000원)
• 소설 〈복합오염) : 식품과 환경오염문제를 소셜형식으로 재미있 게 풀어나간 글(아리요시 사와꼬 지음, 3, 500원)
굵은소금
묶은소급 죽염 (1회)
• 그래 수다로 풀자(오숙희 전 〈생방송 여성〉 진행자, 5, 0애원) • 논리공부는 비디오로 하는 게 좋다(송현외 엮음, 6, 300원) • 엄마가 아기를 가졌어요(어린이 성교육 교재, 3, 600원) • 텐탑스(유아와 국민학생이 컴퓨터로 즐기는 신나는 숫자놀이 디 스켓과 그 사용설명서입니다. 7, 2애원)
여성의 컴퓨터 직업찾기 (20여개의 컴퓨터 관련직 종사 전
멸치액첫 황색어헛
새우젓(육젓) 참기룡
들기룡 고추써기룡
문직여성 때여명을 인터뷰한 기록 신경미씀, 5, 000원) .pc통신(나의 pc활용 공개 1) (국내 최초의 pc통신 실습용 디
흙옹째 고훗가루
가는고훗가루
스켓을 포함한 교재, 현민시스댐개발 디스켓 포함 9, 000원)
표고
(현민시스댐 도서는 정가에서 10% 할인된 가격입니다)
영지버섯 영지셰트
18
1모
350g 300g 300g 330g 330g 900ml 900ml 500g 1kg 2kg 150g 1kg 900ml 500ml 300g 500g 1kg 3kg 1kg 500g 125g
콩나물
·새우젓(육첫) (4, 500원/250g) 마하탑. 인공첨가제를 사용하지
• 21세기
유정란 (30알)
오분도미
수수
·삼계탕 부재료 (2, 000원/삼계탕 1 마리용) 씨알축산. 잡쌀
수삼 7.5g+ 대추 12g+ 밤
현미
흰콩
·가공 돈까스 (4, 500원/1, 500g) 씨알축산. 우리밀과 유정 란, 마하
위
엿기릅
일반미
·생맥산 (30, 000원/15봉) 여름철 더위를 이기는 보약입니다. 맥문
단
8kg 8kg 8kg 8kg 4kg 2kg 1kg 1kg 1kg 1kg 1kg 1kg 1kg 1kg 1kg 1kg
무농약백미
· ‘마요네즈 (2, 000원/250g) 재료 : 유정란+식용유+천연과즙
2l
록
900ml 1kg 250g 340ml 340ml 320ml 150g 600g 600g 180g 300g
생산지
가격
19.300 13.500 18.300 18.800 15.000 2.800 5.200 4. 700 2.400 16.000 7.000 2.800 4.000 2.900 4.400 2.500 4.400 1.300 600 1.300 1. 300 1. 000 1. 000 5.800 5.800 6.000 5.000 8.000 1.900 8.000 1.500 4.700 3.500 7.400 3.000 1.500 1.700 5.500 20.000 32.000 26.000 11.000 2.000 2.000 4.500 13.500 6.200 4.700 3.200 11.000 11.000 6.000 23.000 27.000
홍성풀무생협
저농약)
" " " 괴산 잡곡은 산지가격에 따라 조정됩니다.
" ”
"
/’ /’
"
/’
" " 홍성. 국산흉사용
" "
더불어 사는마을
"
한국미연
배추 2.3포기용 바른식품 전의신협 더불어 사는마올
경주 영도식품 해남모둠살아 농장 보은
”
삼웬식품
" (임자도 청정해역의 자연염)
"
민속죽염. 식용, 양치질용 약용
/’
"
/’
”
목포
’
마하맙 민우회
보옹놓민회
/’ 생톨
,
(300g
검포 대추,감초
=5. 500웰
1994년 7월 1 얼 현채 따르룡 521 - 2088--2089, 천총 521-2089 홈
륙
단
위
생맥산
15룡
감자부각
100g 100g 100g
김부각
쑥부각 참김
1속
돌김
l속
파래깅
1속
다시마 건파래
500g 100g
구이깅
10장
미역
북어채
200g 300g 200g 200g 500g
북어포
5마리
통북어
6마리
국물멸치 복음멸치 지리멸치
오징어 (1 축)
20마리
영광굴비
20마리
호박엿(사탕)
둥굴례차(티백)
300g 400g 1kg 600g 600g 200g 200g 350g 200g 400g 5g x 12
둥굴레차(뿌리)
상자포장
호박엿(덩어리) 미섯가루 보리차
욱수수차 들깨차 감잎차 현미차 치커리차 결영자차
사과쥬스 매실쥬스
750m1 750m1
호박약소주
10봉
고구마당연
500g 500g 350g 350 300g 400g 400g 400g 400g
수제비
무리밑캄국수 쌀캄국수
보리냉면 갑자냉연 현미폴연 막국수 콩국수
딸기쟁
우리밀식빵
1. 2kg 450g
카스테라
1개
시몬케이크
5개
주먹빵
2개
백밀가루 통밀가루 우리벌국수 통밀차 떡묶이 호박먹 햄 소세지
명태어묵 오정어어묵 두부완자
마요네즈 멸훌크멈
명란젓 울외장아쩌
1kg 1kg 500g 1kg 800g 900g 500g 500g 300g 300g 250g 250g 250g 500g 1kg
가
격
30.000 2.000 1. 800 2.500 4.000 5.600 3.700 2.000 1.500 1.200 2.300 3.000 4.700 4.200 6.000 5.000 4.000 11.500 12.000 1.000 2.000 6.000 1.000 1.000 2.000 6.500 1.500 8.500 2.000 4.500 19.000 2.000 2.000 6.500 3.000 3.000 2.500 1.200 1.500 2.500 2.000 2.500 2.300 10.000 2.300 2.000 1.500 2.000 2.000 1, 800 1.500 1.500 2.200 3.500
륙
아카시아꿀
홍성
열무 오이
3개
더덕술 포도주 진도흥주
"
생협
안동소주
생협중앙회
상치
진도. 헨밴찌서 Hf닷7에 그울올 '1 고 말링
쑥갓 생취나물
"
곰취나물
/’
우성수산
돌미나리
진부령상사
머위잎 머위대
’/
쌓케일
울롱도
즙케일
영광
신선초
울릉도
비트
울릉도
컴프리
생협 (보리, 현미, 창썰, 검정콩)
채두
보온 농민방앗간
브로컬리
”
봐리고추
"
부추
광주한살림
개량부추
생협
얼가리
쇠불고기
풍심
더불어 사는 마을
안심불고기
보리식훌
안심스테이크
보리식품
갈비
보리식풀
돼지불고기
더불어사는마을
돼지장조립
"
돈까스용 가공돈까스
/’
돼지고기간것
”
돈수육
민우회
상겹살
더불어사는마올
" " "
토막닭 삼계
우리밀살리기본부
삼계탕부채료
" "
토마토
꼬마도마도
/’
잣
/’
잣세트
더뺀사는 마올. 방부셰 옐씩제 안씀
2.500 2.500
" " "
월로메화잠수 셰리온비누
/’
마미빽 마마손
" " " /’
" " ’/
" "
" " "
" " " "
" " "
100ml
5.000 10.000 1. 200 700 12.600 1.800 1.000 2.200 2.000 2.000
냉장보판
3개
160매 50매 4병
1kg
’ ’ 강룡한살렴, 천연초미료만 사용
고체비누
4장
군산 삼학식풍
저학년공책
10권
고학년공책
10권
19
금룡
훌성
2마리
가루비누
L
홍성
4.000 3.500 6.800 13.600
1. 2kg
세제선물세트
화장지
제천 송학애농회
2kg 800g 140g 140g x 2
1 마리
쇠고기간것
상웬식풍. 국산고구마전분 사용
홍성
1 마리용
홍닭
사태
덕천포도웬
한삶회 해남모둥살이농장
씨알축산. 한우
돼지갈비 (LA)
양지
화천
12.000 12.000 12.000 12.000 12.000 14.000 14.700 14.700 16.000 3.300 3.300 3.900 4.500 3.300 5.500 5.500 8.300 4.800 5.000 7.100 2.000
600g 600g 600g 600g 600g 600g 600g 600g 1kg 600g 600g 600g 500g 600g 600g 600g 1kg
쇠장조립 청암농장
생산지
600 700 800 1.700 1.300 1.000 1.000 700 4.000 4.000 2.000 1, 300 1. 300 3.000 800 1.000 1.300 1.000 1.000 1.200
난황유
"
격
200g 200g 400g 200g 300g 300g 500g 200g 1kg 1kg 1kg 500g 300g 200g 200g 300g 300g 800g 800g
흥성과채효소
" "
가
노령
해남과채효소
"
위
32.000 16, 000 10, 000 17, 000 18, 000 13, 000 10, 000 5, 000 10.000 32.000
한삶과채효소
진도. 영산처리 안한것
단
2kg 1kg 1.100m1 21 21 60m1 1. 51 1.100m1 4001 2병 800m1
잡화꿀
" ’/
7.000 5.500
2.000 2.000 2, 500 9.000 8.800
훌
생산저 생협 . 맥운동, 오마자, 인상, 감초 동
5Om x10
" " " " " /’
" "
" 톱밥돈사에서 " 항생제 성장촉진제를 연
/’
사료를억임
”
" " "
" "
" /’
창쌀,수삼,대추. 밤 쩨천 포천농협
" 효창셰리온 성진화학. 분해생비닐 천연생 2. 생이랑2 협성생산공동체
"
부립채지 아시아문화교류연구회
"
알림마당
l 「명획를 만드는핸뾰 곁원 볼련
l
지난 6월 20일 3시 여성단체들의 주관으로 한반도 평화정
착을 바라는 평화행진과 「평화를 만드는 여성연대」 결성식이 열렸다. 기독교회관을 출발, 탑골공원까지 이어진 평화행진에 참여한 200여명은 초여름의 따가운 햇살에도 아랑곳하지 않
은 채 피켓과 플랭카드를 들고 ‘전쟁반대’ , ‘평화협정 체결’ , ‘남북합의서 이행’ 등의 구호를 외치며 남북평화정착이 우리 의 시급한 과제임을 널리 외쳤다.
탑골공원에 도착하여 개최된 「평화를 만드는 여성연대」 결 성식에서는 대북제재를 통한 북핵문제 해결방식에 대한 우려
지회
표명과 함께 어떠한 경우에도 전쟁을 반대하며 문제를 평화적
강남
인 방법으로 해결해 나갈 것을 남북 정부당국과 세계 각국에
서초
호소하고 북미간 3차 고위급 회담의 조속한 개최와 핵선제 불
지회
사용에 대한 문서보장, 북미수교, 팀스피리트 훈련 중지 ,
IAEA의 북한 핵사찰 재개 등을 내용으로 하는 일괄타결을 촉구하는 성명서가 발표되었다. 또 남북합의서의 조속한 이행과 국가보안법 철폐 , 남북한
구로
직거래 등 경제교류 활성화 및 이산가족의 자유왕래 등이 해
영등포
양천
결되어 남북 평화정착에 획기적인 진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간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해옹 여성단체들의 다
안양
양한 연대활동의 성과를 모아 갖게 된 이날 결성식에서 한명
지회
숙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는 ‘생명을 잉태하고 보호하는
/
여성의 힘으로 평화운동에 앞장서야 할 때’ 라고 말하면서 이
노원
후 전쟁반대와 평화정착을 위한 평화운동 전개, 대북제재 결
도봉
행시 미국과 정부에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서한 전달 및 세
지회
계 각 나라의 평화단체, 여성단체와 연대활동 등을 벌여나갈
것이라고밝혔다.
|
껴|일동포 인권틴햄| 대한 규탄 집외 열력
은평 지회
최근 일본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재일동포에 대한 탄압 을 규탄하는 집회가 지난 7월 6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렸 는 욕설, 구타 등폭력들에 대해 일본정부는 “우려할 사태”
라면서도 사건 방지나 가해자에 대한 색출, 처벌은 방기하
송파 지역모임
로 사태 해결에 미용적이다.
일본사회에 뿌리깊게 박혀있는 한민족에 대한 멸시의식,
차별의식에서 비롯된 이번 사태를 맞아 한국정신대문제 대
분당
책협의회를 비롯 20여개 사회운동단체 들은 국내에 우선 이
지역모임
문제를 알려나가고 한일정부에 해결을 강력히 요청하며 앞 나갈계획이다.
일본의 조선학교 어머니회는 “…민족의상에 대한 칼질이
우리 민족에 대한 칼질이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아는 우리
2 3 4 5 6
강동
고 있다. 또한 한국정부도 주 피해자가 조총련계라는 이유
으로 재일동포에 대한 인권탄압 규탄을 전국민적 으로 벌여
2 3 4 5 6 1 2 3 4 5 6 1 2 3 4 5 6
서대문 1
-한국쟁신대문껴|디1 빽협의외, 힌국어성단껴|연힘 퉁 l
다. 치마저고리를 입은 여학생들의 치마를 찢고 ‘조센징’ 하
순위
2 3 4 5 6 2 3
기타 지역
2 3 4
공동체
봉사자
매출액
개포주공 4단지
7디1 여 。서」
대치쌍용 8동
김명화
4, 609, 800 4, 207850
청담삼익
권병임
3, 않8, 400
개포주공 5단지
정현희
잠원그린
이시영
압구정현대
한국희
신서국교
이미란
고척우정
안경순
3, 496, 650 3, 368, 850 3, 23 1, 250 5, 625, 350 4, 493, 450
염창우성
김소영
4,없6, 250
석수한신
김상희
3, 556, 800 3, 239, 450 2, 891, 650 6, 242, 150 5, 253, 200 4, 741, 750 3, 635, 750 3, 426, 950 3, 303, 700 6, 630, 550 4, 338, 700 4, 123, 000 3, 806, 400 3, 01 1, 200 2, 941, 250
목련우성
이보래
목동 927동
김소앵
중계현대
신경혜
방학신동아
이혜경
중계라이프
김혜순
도봉한신
박표섭
수유2동
김성애
방학신동아
이경숙
여성개발원
송성숙
교우연립
김효순
홍은유원
이경봉
연희 대립
박효숙
홍제 2동
양해경
연희 대림
안경미
올림픽 선수촌
김미정
5,쟁8,아O
문정중학교
백영회
상일주공
신혜숙
암사율산
김인숙
아름마을건영
김현미
효지촌엄강
김인선
수내동파크타운
백인숙
4, 989, 300 3, 472, 150 3, 309, 050 3, 263, 700 2, 923, 000 4, 080, 100 1, 875, 000 1, 411, 600
교수아파트
윤옥주
7,따3, 900
사당대림
남혜경
상도대립
윤명규
장미원아파트
한지회
6, 890, 050 4, 202, 500 4, 052, 100
강남향련교회
김미동
올림픽선수촌
문형덕
발행일/ 1994년 8월 5일 발행 인/이 경숙 발행처/한국여성민우회
8
100-391 서울특별시중구 장충동 l 가
38 - 84
전 화/269 - 5763-5
통권 84호
팩스/269-5766
하걸과 땅이 지글거린다.
농혐l선 농작물이 말라붙었고 도시의 나날은 지옥같다.
비가 모자라 날이 덤고 날이 더우니 물은 더욱 필요한데 물이 없어 즉석식품을 먹노라니 쓰레기만 불어난다. 이 악순환을 발동시킨게 누구인개 대량소비와 편의주의만큼 어리석은 폭력이 또 있을까? 우리는 지금도 지구에게 요즘 우리가 겪고 있는 고역의 몇십배 몇백배를 퍼붓고 있다는 걸 기억해야겠다.
2 더불어 한걸음씩
11 공동체탐방/안양 석수동 백조아파트 공동체를 찾아
가지가많으면어떠랴 우리들 뿌리는 깊고 깊은데…
3
지역자치와 여성/ ‘일정비율할당제’ 실시하는 나라들m
노르혜이
4-7
,14-15 지회소식
공동채 샤풍 수박맛 여홈율 누번다
16
17 알고계섭니까?/마늘
그보다 더 충격척인 남정배들의 여행풀어
9 한방칼럽圓 여륨이야기
10
소바자률 위한 마늘의 샤연
18-19
생활협동사업부 소식
안녕하세요? 민운회 생협입니다
냥펀이야기/내 아내는 민우회 열성(?)회원
‘얼용활 양식’에 얽매이지 않는 시간올 위혜
우리 직장어야기/사회복지법인 「사랑의 전화」
샤랭? 아니 폭력의 전화입니다 혜고로 폭력요로 짓밟히는 사회복지 얼망
문화마당/중국을 다녀와서
미지의 셰계 중국,
생활의 지혜/컴퓨터 배움마당 맨 컴퓨터 (pα 홍신의 활용
특집/일본군위안부(정신대)들의 실상과 대책활동
우려는 과거에 어변 알아 얼어났는지 잊어서도 안되고 용셔해셔도 안된다
8
ol이들도 살갑게 ‘백조생활’ 율 즐기지요
12-13
20
알럼마당
더불어 한걸음씩
7t지가 많으면 어떠랴 우리들 뿌리는 갚고 갚은데… p
’
렵다. 더위는 인정사정도 없 01 두달째를 넘길 모양이다
장충통 언덕배기에 앉아있는 붉은 벽돌의 여성평화의 집은 바라보기만 해도 숨이 막힐 지경이
다. 오다가다 윗층의 다른 단체 실무자들과 만나면 사무실 더위지수가 어떻냐고 묻는 게 일이교 점 심을 먹고 나면 머리에서 김이 모락모락 날 지경. 그런데 얼마전 한 실무자의 아버님이 중고 에어콘 한대를 선뜻 기증해 주셨다. 탈더위 , 탈짜증| 선 풍기 삼십대분의 전력을 퍼부어야 하는 에어콘을 틀자니 캠기는 구석이 없지 않았지만, 어쨌든 에어 콘의 마력과 매력은 대단하다. 다른 단체 실무자들의 부러움과 원망(깨을 받으며 일부 상근자들은 시
원한 A뮤실 덕분에 내리꽂는 햇빛을 피해서 강l 출근, 자진야근을 쩨도 한다. 민우회 형편에 언감생심 어디 상상이나 했던 일인가
윤정숙 사무국장
지뻐까지만 해도 십여명의 실무~l-들이 선풍기 한대를 이리저리 끌고다니며 여름을 났는데, 그렇 게 시달리던 선풍기는 기어코 목부분이 부러져 올 여름은 어쩔꺼나 은근히 걱정이 되던 터였다. 일이 끝나고 가끔씩 실무자들끼리 생맥주집에라도 들리게 되면 민우회의 보릿고개, 그 가난했던 초창기 시 절을 되돌아보곤 한다 가슴 뻐근한 웃음을 지으며 ...
한겨울 세칸짜리 사무실에서 작은 연탄난로 하나로 버티던 나날. 불이 꺼진 날 아침에는 사무실이
번개탄 연기로 자욱한 것은 당연지사. 여량II 는 중고 선풍기 한대, 그 바랍도 못씌 일 때는 보리냉차
••••
산너머 또산이라고,
‘탈 남의접살이’ 의 안도감은 잠시이고 철철이 레몬채 유자차도 부족해서 간장, 된장, 고추장까지 당컸는데 여기에딸기생사꾀지
푸닥거리라도 벌어야 할 판이었던
에 찌증스런 부채바랍이 고작. 철철 이 레몬차, 유자차, 복숭아챔 만들어 팔고 사과상자 배달, 김장철 에 배추 배달하기 퉁. 실무뚫은 청소부, 배 달부, 짐꾼에서 사업 기획과 집행째, 가장 단순한 ‘아 메바장 일에서부터 고난도의 활동까지 특근, 야근, 휴일근무도 불사하고 해냈다 민우회 실무자의
조건중 체력은 기본이교 인내력과 끈기 그리고 기획력은 필수이다.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 한 선배의 말마따나 누가 시켜서라면 그렇게는 못할 것이다. 민우회에, 여 성운동에 어지간히 미치지 않으면 이삼십대 청춘을 바쳐 그렇게는 못했을 것이다. 그러던 지뺑H 가
을 「여성평화의 집」 일층에 내집을 마련해서 이사하던 날, 우리 모두는 ‘탈 남의집살이’ 의 안도감과 뿌듯함을 푸짐하게 나누었다.
그게 바로 어제 같았는데, 산너머 또 산이라고 올해 상반기 민우회는 한마디로 우여곡절, 노심초사
지난몇달간의 만우회!
의 연속이었다 가장 마음 아픈 일은 딸기챔을 만들던 중 일어난 화상사고.4월에 옥상에서 간장 달
이제 조금씩 풀려감을 느낀다
이교 고추장, 된장 만들어 장독 가득히 쟁여놓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가장 비중 큰 수익사업으로
이 Ãl기x꿰툴 찾아가는 데는
연례행사가 된 딸기챔 작업도중의 일이었다 입원해서 피부 이식수술을 받아야 했던 진경이와 한달
지난 보렷고개의 가난과 고생속에서도
반통안 하루 μ시간 삼교대로 사무실과 병원을 오가며 병수발한 실무자들. 지칠대로 지쳐버린 그들
숨톨혈 틈없이 꿋꿋하게 단련된
에게 회원을 비롯한 많은 민우회식구들이 보내준 위로는 큰 격려와 힘이 되었다. 또한 사무국장의 휴
실무자들과 회원들의 열성
가 그리고 생협공급기사분들의 과로성 질병 휴가로 인한 업무공백과 메꿈 퉁 바람잘 날 없었던 지난
그리고 대표들의 책임감이 연출해낸
조화로웅이라 생각된다; 민우회의 잊지못활 역샤의 한장면으로 오래기억되리라
몇달간, 민우회는 푸닥거리라도 벌여야 할 판이었다. 이제 어려웠던 일들이 조금씩 풀려간다. 자기 자리를 찾。}가고 있다 이 제자리를 찾기는 보릿고개 의 가난과 고생 속에서도 숨돌릴 틈없이 꿋꿋하게 단련된 본부와 지회의 실무자들, 지역 열성회원들
의 극성, 공동대표들의 책임감 등이 연출해낸, 민우회의 잊지못할 역사의 한 장면으로 오래 기억될 것이다. 며칠전 중앙위원회에서 상반기 활동을 평가하교 남은 반년의 계획을 토론한 뒤 참석자들은 모두 크게크게 웃으며 박수를 쳤다. 힘겨웠지만 어려운 고비를 잘 넘겼다는 안도김에서 고생하여 최 고 매출액을 기록한 생협식구들을 향해서 또한 상반기에 해야 될 산적한 일을 놓고 서로서로 격려하
는 힘찬 울림이었다. 회원확대와 지회활성화, 생협의 내실있는 운영과 함께 늘 바쁜 사무직여성부 그 리고 상담소 출범 등 가지많은 나무 민우회 . 그러나 가지가 많으면 어떠랴. 바람에 꿋꿋한 뿌리깊은 나무로 성장해 간다면야.
무더위도 시간이 가면 스스로 불러날 것이다. 지나간 어렵고 힘든 일은 민우회와 그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01 단단하게, 제대로 햄을 낼 수 있게 딴 조율새 였다고 생각해보자 톨 2
지역자치와 여성/일정비율할당제’ 실시하는 나라들
m
가능한한 양성이 평등하게 대표되어야 한다는 1978년의 유엔
협약을 기본배경으로 양성간의 평등한 지위촉진 및 고용평등, 교육에서의 평등, 공공위원회에서의 평등한 대표성 실현 등 여성의 지위개선에 대한 규정을 포함하고 있다. 이 법은
1981
년 최소한 4명 이상의 구성원이 있는 위원회는 각 성별이 적
어도 2명이어야 한다고 개정된데 이어 1988년에는 모든 정부
이번호부터는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을 높이고 여성차별의 금지
및 자치구가 임명하는 위원회는 각 성별이 적어도 40% 의 대
만으로는 사실상의 평등실현이 어려운 현실을 반영 그 적극적 조치
표성은 가져야 한다고 개정되었다.
로서 ‘일정비율활당제’ 를 도입 실시하고 있는 나라들의 구체적 조
국가, 정부기관, 자치시 등 공적부문에 적용되는 것으로
치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그동안 ‘지역자치와 여성’ 이라는 주제
「정부와 공무원 노조간의 협정」에서는 어떤 등급에서라도 여
로 7회에 걸쳐 좋은 글을 보내주신 김선욱(효댁여성개발원 책임연 구원)님께 갚이 감사드린다
성이
- 편칩자
이하인 경우 통일한 자격을 갖춘 여성지원자가 있
그리고 교육분야에서의 평등지위 촉진을 위한 조치를 보면
1...- 르웨이는 현재 수상이 여성이며 여성이 내각의 44% , J - 의회의
40%
을 때 우선적으로 충원하여야 할 것을 정하고 있다.
34% , 지방의회의 31% , 정부위원회의 30%와
학교, 대학의 입학시 대표성이 미약한 성에 대한 우선대우조
시의회위원회의 32% 를 차지하고 있어 의사결정직에의 여성참
치를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교수직 여성비율이 1987년
여가 매우 높은 나라이다.
6% 이었던 것이 1988년 7.4%로 증가하였다. 다음 정당의 할당제를 살펴보면, 각 정당들이 할당제를 채
노르웨이에서 여성의 대표성이 높은 요인으로는 평등 및 사 회정의에 높은 가치를 두어온 문화적 요인과 전통적으로 조직
택함에 따라 1985년 여성의원 비율이 34% 에서 1989년
사회임에 따라 각종 결사체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고, 개방적
7% (165명중
이고 침여적인 선거제도 및 정당제도 등을 들 수 있다.
에서 53개 시의회가
노르혜이에서 여성의 참정권이 인정된 때는 1913년.
4
성의원이
1960
35.
59명)로 증가하였다. 특히 1987년 지방의회선거
20%
40%
이상의 여성의원을 확보하였고, 여
이하인 시의회는 174개에서 51개로 감소하여
년대 이전까지는 여성의 정치적 행동은 별로 없었으며 정치적
여성의원 비율이 시의회는 32.2% (1985년
대표성도 별로 얻지 못하였었다. 그러나 1967년 투표 캠페인
40.6% (1 985년
23.8%) , 도의회는 32.8%) 로 각각 증가하였다. 정당별로 보면 1977년 사회좌파당의 여성의원 비율이 50% (1973년에는 19%) , 노동당이 26% (1973년에는 19%) 로 증가하는 등 할당
을 벌인데 이어 1971년 지방의회선거에서 제도권내 여성단체 와 신여권주의자들이 상호지원적 역할을 통해 노르웨이의 특
수한 선거제도를 활용, 후보재배열 전략*을 사용하여 ‘여성쿠 테타’ 로 명명되어진 선거결과를 얻는다. 즉 Asker(26%• 57%) , Oslo (28%• 56%) , Trondheim (20%• 54%) 등 3개
제 도입 이후 전반적으로 각 정당의 여성의원 비율이 증가한
시에서는 여성이 다수를 확보하였고 다른 6개 시에서 여성이
에게 맡겨진 이래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된다. 초기의 평
40%
것으로나타난다. 이러한 할당제 이행에 관한 임무는 1983년 평등지위옴브즈 등지위옴브즈는 홍보와 설득으로 할당제의 목적 -
이상을 확보하였으며 444개 지방의회에서 여성대표가
정의와 사
실상의 민주주의 문제, 또한 여성과 남성의 이해와 경험 모두
없는 곳은 207~ 에 불과하게 되었다.
를 정치에 끌어들이는 -
이후 1977년 의회선거 캠페인에서는 모든 정당, 신·구 여성
을 알려는데 주력함으로써 할당제
단체, 각 부문의 여성지도자 400여명이 연합체를 구성하여 정
실시와 관련하여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당시 할당제에
당으로 하여금 더 많은 여성을 추천하도록 하였고 기존의 각
대한 논란의 내용은 ‘충분한 자격을 갖춘 여성을 찾기 어렵
종 위원회에서는 여성지위향상을 위한 관점을 가지고 정책개
다’는 것과 이 제도 역시 ‘관료주의적’이라는 것과 함께 할당
발을 하도록 하였다. 특히 이중 정당과 관련된 사람들은 정당
제가 민주적이지 않다는 것이었다. 이후에도 평등지위옴브즈는 할당제도를 담당하고 있으며
지도자로 하여금 성 할당제 (모든 수준에서 한 성의 정치적 대 표성이 적어도 40%가 되어야 한다는)를 받아들이도록 압력을
1991년까지 3차례의 통계자료를 수집하고 모든 지방에서의
가한 결과 1976년 자유당과 사회 좌파당이 성 할당제를 받아
현황조사 등 국가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수년간 모든 자치시가 평등을 실현하도록 강요받고 있으며
들였고 노동당은 1979년 성 할당제를 실시하게 되었다. 그리고 1978년 제정된 평등지위법은 모든 직위의 임명시
비록 아직은 완전히 성공하지는 않았지만 지방기관 대부분이
남·녀 1인씩 추천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던 1973년의 칙령과
평등지위법의 할당규정에 충실한 편이나 옴브즈가 할당제도를 충실히 이행하지 않은 자치시에 대해 재선거나 재임용을 하게
* 노르웨이의
할권한은없다.
지방선거제도는 투표용지에 후보자 이름을 지우고 다른 이
1992년 9월에는 신규 자치시법이 도입되어 더 엄격한 할당
름을 적어 넣을 수 있게 허용되어 1971년 선거에서 이 제도가 널리 활용
제를 적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할당제가 점차 강화되고 있
되었을 때, 남성 이름을 지우고 여성의 이름을 적어놓아 여러 곳의 시에
고 앤러 공정한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훨
서 여성들이 대거 당선되었다. 최근에는 이 제도를 제한하고 있다.
3
특집/일본군 위안부(정신대)들의 실상과 대책활동 ’ 92년 8월 유멘 인권소위원회에 칩석, 일본의 정신대 만행을 최초로 폭로하였다
정대협의 이효재 대표와 신혜수 국제협력위원장 사이로 정신대 할머니가 일어서서 증언하는 모습이 보인 cf.
우리는 과거에 Oi 떤 일이 일Oi 났는지 잊어서도 안되고 용서해서도 안된다 윤 미 향 효택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간사
01 E
제 36년 식민지기간동안 우리민족에게 가해진 일본의
첫째 일본정부는 일본군‘위안부’ 범죄사실 의 진상을 규명
만행은 광란 그 자체였다. 일본은 민족말살정책으로
하라 l 둘째 일본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범죄 사실의 진상을
우리의 이름과 언어를 빼앗고, 조선전역에 걸친 모든 것을
국제사회에 공개하라| 세째 일본정부는 일본군‘위안부’
침탈했다. 남자는 노무자로, 군속으로 강제징용하여 갔으며
죄사실에 대해 사죄하라! 네째 일본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20만명에 달하는 조선의 어린 처녀들을 강제로 끌고가 군인
희생자와 유족에게 배상하라| 다섯째 일본정 부는 일본군‘위
들의 성욕처리를 위한 물건으로 사용하였다. 일본의 이러한
안부’ 회생자를 위하여 위령비 를 건립하라! 여섯째 일본정부
제국주의적 만행은 어떠한 이유로든지 은폐되거나 정당화되
는 일본군‘위안부’범죄사실을 역사교과서에 기록하고, 가르 쳐라! 일곱째 일본정부는 일본군‘위안부’
어서는 안된다.
내년 1995년은 해방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때에는 전
범
범죄의 책임자를
처벌하라!
후처리문제가 완전히 마무리되어 50년동안 끊이지 않았던
’ 90년 11월 16 일 정대협이 결성된 이래 만 4년이 지났다.
피해자들의 호소가 해결되고 올바른 한일관계, 아시아관계
그동안 정대협은 정신대문제를 전사회적인 문제로 확산하는 한편 한일 양정부에게 정신대문제에 대한 해결을 촉구하며,
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 시점에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의 활동을 중심으
문제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대응을 여러방면으로 펼쳐왔다.
로 일본군‘위안부’ 들의 문제와 그 대책활통이 어떤 과정을
그 활동들은 주로 진상규명 활동, 일본정부에 대한 법적 책
걸어왔으며, 지금 어떤 상황에 있는지 살펴보고 앞으로 해
임이행 촉구활동을 위한 국제 ·국내활동,
야 할 과제 를 찾아보고자 한다.
등으로 전개되어 왔는데 이러한 활동은 상당부분 일본군‘위
피해자돕기 운동
안부’ 문제에 대한 진상을 밝힐 수 있었으며, 문제해결에 일
1970~80년대의 국내 민주화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보진전을가져왔다.
여성운동단체 들은 식민지 지배와 분단민족의 수난사속에서
여성들이 당한 피해와 고통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특별
일본정부로부터 미홉하지만 부분적인 강제성 인정을 받아
히 일본인들의 ‘기생관광’ 반대운동과 관련하여 정신대문제
냈고, 일부 교과서 개정이 있기도 했다. 이는 한·일간 그리
의 심각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나아가 이 문제를 여성운동
고 아시아국가들간의 민간단체들이 벌인 연대활동이 일본정
의 과제로 삼으면서 1990년 11월 16일, 한국교회여성 연합
부에게 압력이 되었다고 본다. 그리고 일본정부가 일본군
회와 한국여성단체연합을 비롯한 국내 36개 여성단체들이
‘위안부’ 문제에 대한 법적 책임을 이행하도록 수요정기시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J (아래 정대협)를 발족한다.
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 시위는 1992년 1 월 8일부터 매주 수요일 12~1시에 일본 대사관 앞에서 계속되어 7월 20일
이후 지금까지 정대협은 다음과 같은 7가지 요구를 일본
현재 127차 수요시위에 이르고 있다.
정부에게 해결할 것을 촉구해 왔다.
4
정대협은 진상규명활동으로 강제종군위안부 피해자들의
로 보상문제를 매듭지으려고 하는 것이다.
증언을 청취하여 이를 역사자료화하고 있으며 일본의 전후
최근에 일본정부는 언론을 통하여 일본군‘위안부’문제와
책임에 대한 법률적인 연구, 검토와(이를 위해 법률전문가
관련하여 ‘아시아유학생지원센타기금’을 조성한다고 발표하
들로 법률전문위원회가 구성되었다) 강제종군위안부문제 및
였다. 지난 6월 7일, 정대협 대표들이 일본정부의 일본군
일본군‘위안부’ 문제 관련자료를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
‘위안부’ 문제 책임자인 외정심의실장을 면담하여 확인한 것
를 위해 역사학자들 중심으로 진상규명위원회가 구성되었
에 의하면 ‘개인배상할 수 없다. 이것은 한국정부도 동의하
다) 또한 피해자들의 증언을 수록하여 증언집이 국문, 일문
는 바이다. 그러나 보상에 대신하는 조치로 아시아유학생지
으로 발간되기도 하였으며, 영문판도 곧 출판될 예정이다.
원 센타건립 기금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라고 밝
국제적으로도 유엔의 인권위원회와 인권소위원회, 세계인
혔다. 이 기금안에서 우리는 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가해국
권대회, 아시아지역 민간단체 인권대회, 현대형노예제 실무
으로서의 반성의 마음이라든가 법적 책임을 준수하려는 모
회의 등에 참석하여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적극 홍보해 이
습을 전혀 찾을 수 없다. 오히려 그들의 범죄사실을 가난한
문제를 성공적으로 여론화시키고 있다.
아시아를 지원한다는 식의
지난해 8월, 유엔 인권소위원회에서 전쟁중에 일어난 성
‘선행 으로 동정하는 마음으로
미화시키고 정당화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독일을 비
노예문제에 대한 특별보고관으로 린다차베즈를 임명하였고,
지난 7월 23일 무라야마총리의 빙한을 규탄
그의 보고서를 유엔의 국제적 기록으로 남겼다. 그리고 배
아시아교류기금안을 반대 개별보상 요구
상문제 특별보고관인 반보벤의 보고서를 채택했는데, 이 보
정대협 회원들의 시위S
고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중대인권침해 피해자
에 대한 보상 등의 권리에 관해 중대인권침해를 받은 노예 등 피해자 개인은 그 피해의 진상규명, 가해범죄 처벌, 미 래의 재발방지 등 사죄, 추모, 금전적 배상 등을 포함한 피
해회복을 가해국가에 대해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하는 내
용이었다. 이외에도 국제연대활동으로 같은 피해를 입은 아시아계
여성단체들과 연대를 조직하였다. 1992년 8월 10 - 11 일에 대만, 필리핀, 홍콩, 태국, 일본, 한국이 참여한 가운데 정
신대문제 아시아연대회의를 개최하였고, 이 회의를 통해 정 식으로 「강제종군위안부문제 아시아연대」가 발족되었다. 그 리고 이후 계속 사안마다 이 연대모임을 통해서 정신대문제
에 대한 진상규명과 일본의 법적 책임이행을 더 힘있게 요
최근 일본정부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
구해 나가고 있으며 이 연대모임은 국제적인 여론을 형성하
한 뒤 ‘아시아교류센타 기금얀’ 을 발표하였다.
는데 큰몫을하고 있다.
이 기금안에서 그들은 군위안부문제에 대한
뿐만 아니라 정대협은 세계 각국과의 활동교류, 교포사회
가혜국으로서의 반성의 n뿜어나 법적 책임을 준수하려는 마음은
를 통한 정보교환, 한국에서의 정신대 문제를 알리는 일을
전혀 보이지 않고 오히려 가난한 。}시아툴 지원한마는 식의
전개해 왔다. 실지로 미국의 워싱톤, 뉴욕,
‘션행’으로 미화시키고 정당화시키고 있다;
LA ,
시카고 등
지의 교포사회에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를 발족케 한 성과를
롯한 과거 식민지적 병합을 행했던 세계의 여러 나라들이
올리기도하였다.
이미 잘못을 인정하고 역사적 정리 차원에서 성의를 보이고
피해자 돕기운동은 민간주도하에 정신대할머니들을 위한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기금을 모금하여 할머니들께 250만원씩 지원을 해드렸고,
‘나눔의 집’을
한국정부 또한 일본군‘위안부’문제를 은폐하고, 미해결로
마련해 드혔다. 나눔의 집에서는 할머니들에게 미술, 한글
남겨두는데 중요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3월 13 일
등의 교육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김영삼 대통령이 일본정부에게 물질적 보상을 요구하지 않
불교인권위원회에서는 집없는 분들을 위해
전쟁범죄국 일본은 현재까지도 진상규명에서부터 개인에
겠다고 표명한 이후 전후처리 문제에 대한 대책들은 오히려
대한 사죄, 배상, 책임자 처벌 등에 이르기까지 어느 하나
지난 시절보다 후퇴하고 있는 듯하다. 진상규명에 있어서도
제대로 처리할 의사를 갖고 있지 않다. 오히려 아주 기만적
소극적으로 각 구청에 신고전화를 통한 피해자 신고접수가
인 방법으로 이 문제를 축소, 은폐하려고 하는데 그것은 피
전부이며, 정대협에서 요구하고 있는 구 총독부 관련문서를
해자 개인에게 배상은 할 수 없고 아시아교류센타 기금안으
찾는다든지 하는 적극적인 노력들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
5
오히려
‘일본정부가 전후처리 차원에서 후속처리를 하는
본정부는 책임자처벌문제가 제기되자 배상문제에 대해서는
것은 일본정부 스스로 해야 하는 것이므로 관여하지 않음’
65년 한일협정으로 책임을 다했다고 답변하면서 책임자처벌
이 한국정부의 공식입장이라고 하므로써 이제 빙산의 일각
문제에 있어서는 무반응이었다. 그러면 우리는 왜 지금, 전
이 드러나기 시작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역사속에 은폐하
후 반세기가 지난 지금에서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는
는데 일조를하고 있다.
가?
지난 1년동안 5명의 정신대 할머니들이 사망하였다. (한정
우리는 종종 ‘할머니들의 보상문제에는 관심을 갖지 않
언, 김하나, 최정례, 김양엽, 전금화 할머님) 현재 생존해
고, 실현불가능한 책임자 처벌을 너무 원칙적으로 주장하고
계신 분들도 대부분이 70세 이상의 고령이고, 군위안부 시
있다’며 피해자들로부터 혹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비판하는
기에 얻은 후유증으로 인해 병약해질대로 병약해져 있다.
소리들을 듣곤 한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와 비판은 일본군
불교인권위원회에서 마련한 나눔의 집에 공동으로 기거하시
‘위안부’ 범죄의 진정한 본질이 무엇인지 그리고 피해자 할
는 여섯분의 할머니들만 보더라도 하루도 병원을 다니지 않
머니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길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이해의
고는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질병을 안고 계신다. 이렇게 피해자들은 앞으로 하루 하루의 삶이 불안하고, 내일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에 처해 있다. 더군다나 할 머니들은 일본군‘위안부’문제가 제기된지 만 4년이 되도록 일본정부로부터 어떤 해결의 기미도 보여주지 않고, 한국정 부 또한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아 더욱 불안해 하고 있 다. 한편 올해 들어 일본군‘위안부’생존자 10여명이 별도로
줬짧 B훌훌‘歸횟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대책협의회」라는 단체를 만들었다.
/£빼훌任행채E}1
그들은 발족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진상규명 더이상 안해도
좋다. 우리는 법적으로 배상 안해도 좋다. 책임자 처벌을
I
우리는 요구하지 않는다. 우리는 늙고 병들어서 언제 즉을
행園샌%뺑뻐땐혐”뻔프
’ 94년 2월 7일 일본검칭에 정식으로 고발징율 제훌한 뒤 ‘일 본군위안부 법적책임
지 모른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아있을 동안에 일시불로 위
이행하라!’ 여 시위률 벌이고 있는 정신대 할머니 들과 정대협 회원들.
로금이라도 달라”는 요지의 결의문을 발표하였다. 소수의 할머니들 중심으로 조직되긴 했지만 피해자들이 정대협에서
차이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요구하고 있는 사항들을 전면 부인하고, 위로금 지급을 일
우리는 일본군‘위안부’문제에서 피해자에 대한 배상의 문
시불로 할 것을 요구하며 나섬으로 인해 한·일 양국에서 일
제도 중요한 과제중의 하나로 들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대
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민간인들에
책활동의 최대과제는 아니다. 문제의 진상규명을 통해 일본
게는 큰 충격이 되었다. 그리고 이것은 결국 군위안부 문제
정부의 범죄성을 철저히 밝히고, 단지 할머니들을 동정의 대
가 처음에 제기되었을 때 일본의 극우파들을 비롯한 다수가
상으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역사의 피해자로, 역사의 증인
‘일본이 이제 경제적으로 잘 사니까 운동단체들이 피해자를
으로서 평가를 납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것이 그분들
앞세워 돈을 뜯어내려고 한다.’ 고 한 비난을 고스란히 되받
의 짓이겨진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이며, 이것이야말로
는결과를초래하였다.
진정으로 할머니들을 위하는 길이라고 우리는 믿는다.
그러나 다른 한편 정대협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군위안
그렇다고 하더라도 전쟁이 끝난지 50여년이 지난 지금 그
부 문제의 해결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피해자 할머
책임자들 대부분이 사망하였거나 생존해 있다 할지라도 아
니들도 계시다. 그분들은 연로하고 병약한 몽임에도 불구하
주 노령인 지금 왜 우리는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책임자처
고, 무더운 날씨건 추운 날씨건 정대협과 함께 활동하고 있
벌을 요구하고 있는가? 그 책임자에게 단순히 어떤 보복이
다. 이분들은 일본군‘위안부’문제에 대한 일본정부의 법적
나 원한을 풀기 위해서가 아니다. 우리는 다시는 이런 고통
책임이행을 요구하고 있으며, 우리는 동정의 대상이 아니라
을 어느 민족도 어느 누구도 당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이는
역사의 피해자로서 살아있는 증언자임을 주장하고 있다. 이
아시아 민중과 전세계인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목소리이기
분들의 이러한 적극적이고, 지치지 않는 활동은 정대협 뿐
도하다.
만 아니라 한.일 민간인 활동가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일본정부는 처음부터 일본군‘위안부’문제에 대해서 진실
일본군‘위안부’문제를 둘러싸고 한·일 양국가간에 그리고
을 파헤치고 그에 따른 법적 조치를 취할 생각이 추호도 없
국민간에 떠오른 쟁점은 민사적인 문제 즉 배상의 문제와
었다. 국제여론에 떠밀려 마지못해 사죄를 표시하고 일본군
책임자 처벌의 문제이다. 금년 2월 유엔인권위원회에서 일
의 관여사실을 시인하기는 했으나, 진실로 이 문제에 대한
6
인도적, 법적 해결 의도는 없었다. 아직까지도 일본정부는
용받지 않는다는 시효부적용협약에 근거하여 이를 준수하여
이 제도가 누구에 의해 어떻게 계획되고 수행되었는지 명령
야할것이다.
의 책임소재가 어디인지 도대체 몇명의 조선여인들을 위안
아직도 피해자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다. 이들의 고통과
부로 강제연행해 갔는지 그 전체규모에 대해서 밝히지 않고
아픔이 계속되고 있는 한 범죄자들에 대한 처벌의 필요성은
있다. 한마디로 일본정부는 아직도 공식적으로 일본군‘위안
여전히 남아 있다고 할 것이다. 이들에게 형언할 수 없는
부’ 가 일본정부의 제도아래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자행된
고통을 야기한 가해자들이 추호의 반성도 없이 그리고 아무 런 처벌도 받음이 없이 버젓이 살아가고 있는 이상 그것을
전쟁범죄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정의라고 말할 수 없다. 가해자들을 법정에 세움으로써 정
뿐만 아니라 그들이 응당 책임져야 할 국제법적 절차를
무시하고,
‘아시아 유학생지원센타 설립기금’ 운운하는 것
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고통은 경감될
수있을것이다.
은 전쟁이 끝난 직후인 1945년이나 지금 1994년이나 일본 정부의 태도에는 달라진 게 없고 태평양전쟁이 침략전쟁이
우리가 진정 바라는 것은 국제정치의 뒷마당에서 이루어
아니라 ‘대통아공영권 해방전쟁’이라는 등의 군국주의로서
지는 타협도 아니고 일본의 동정에 의해 지급되는 시혜조치
의 의식을 버리지 않고 있음을 그대로 드러내 주는 것이다.
도 아니다. 이같은 엄청난 불행과 고통이 다시는 인간의 역
일본은 2차 대전이 끝나고 연합군이 물러간 후 전범과 비
사위에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남기고자 한다. 이
인도적 범죄자들을 자신의 법정에 단 한명, 단 한건도 세우
문제는 과거의 문제가 아니고 현재와 미래의 문제이며, 우
지 않았다. 그들 범죄자를 색출하는데 노력하기는 커녕 오
리 후손까지 관련된 문제이다.
히려 이미 연합군에 의하여 전범으로 처벌받은 군대지휘관 들에 대한 명예회복과 연금혜택을 주기에 바쨌으며 그들을 처벌하였던 이른바 동경재판의 부당성과 불법성을 공격하는
데 힘을쏟았다.
이러한 맥락에서 정대협은 금년 2월 7일 피해자 28인과 함께 일본검찰청에 일본군‘위안부’책임자를 처벌하라는 고
소.고발장을 제출하였다. 그런데 그 고소, 고발장에 대해 검찰측은 내용검토도 없이 시효가 지났다는 등의 이유로 접 수조차 거부하였다. 일본은 성문국제법상 처벌의무를 갖고 있다. 그것은 첫째 강제노동조약상의 의무가 있다. 통조약 제 11 조는 일정 연령범위의 남자들만을 강제노동을 허락하고 있
’ 94년 6월 7일 일본 참의원회관 앞에서 일본의 앙심있는 ‘전후처리’와
고, 여자에 대한 강제노동은 일체로 금지하고 있다. 그런데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개인보상 설시를 요구하고 있는 정대협 회원들.
일본정부가 지난해 8월 4일, 2차 진상보고에서 군위안부에
이는 아시아의 평화로운 미래를 보장하는 길이며,
대한 강제성을 인정했기 때문에 동조약 위반을 인정한 것이
말로
된다. 이 경우 일본정부는 강제노동을 강요한 자를 형사범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한 일본군‘위안부’피해자들을 진
죄자로 처벌해야 할 의무를 젊어져야 한다는 것이 명문화되
심으로 위로하고 그들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이라고 믿는다. 현재 일본은 이제 아시아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의 경제대
어 있는 것이다.
국으로 부상하여 국제적 평화유지군으로서 군대를 해외에
둘째로 매춘을 위한 인신매매 금지조약을 위반하였다. 이
파견하고 있다. 또한 국제사회에서의 발언권을 높이기 위해
것에 대해서도 일본정부는 범죄자 처벌의무가 있다.
또한 ’ 68년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전쟁범죄와 비인도적
1995년 유엔창립 50주년을 겨냥하여 안전보장이사회 상임
범죄에 국내법의 제한을 적용하지 않기로 하는 협액 에 근
이사국이 되고자 정치·외교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경제력과
거해 지금도 각국이 나치 전범을 색출해 처단하고 있는 것
첨단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최신예 무기개발로 다시 한번 아
을 볼 때 “전쟁범죄와 전시 및 평화시에 저지른 비인도적
시아의 군사적 맹주로 나서려는 의도를 강력하게 표출하고
범죄행위”는 범죄처벌에 대한 어떠한 국내법상의 시효적용
있다. 이는 일제침략에 시달려온 한반도와 아시아 주변국가
도 받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고, 이러한 국제법에 따
들의 원성과 우려를 동시에 사는 일이다. 진정으로 일본이 세계평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면 일본의
라 일본정부는 범죄자 처벌의 의무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일본정부는 국제법상 관례로 되어 있는 ‘인권침
평화는 우선 과거에 저지른 침략전쟁의 반성으로부터 시작
해자를 기소하여 공정하고도 신속한 재판에 회부될 수 있도
되어야 할 것이다. 이 반성은 마땅히 진상규명과 법적 책임
록 해야 할 것’ 이며 전쟁범죄와 인권침해범죄는 시효를 적
이행을 수반하는 것이어야 한다. 톨흩 7
ï:l
&“~‘------
써
μ&서;,-~‘@‘
월웰I훌쯤‘깨
문화마당/~흙을 다녀와서
우리 기준에서 보변 인건비도 썼다. 한달 봉급이 한화
5
만원이라니까. 말 나온 김에 좀 더 쓰면 안내원들이 한팀을
맡아 한주 또는 두주의 여행을 하는 동안 버는 실제 액수는
5, 000$ (한화
400만원)이라고 한다. 30명의 손님이 일인당
100$ 의 탑을 모아주고, 그밖의 수입이 2, 000$ 이라고. ‘믿거나 말거나’ 이지만 우리를 안내했던 안내원의 말이고,
같이 간 일행들이
미지의 세계 중국, 그보다더 충격적인 남정네들의 여행풀이
3, 000$
정도는 가지고 나가는 것을 보면
가능한 이야기 같았다. 한달 월급 5만원에 부수입이 500만 원이라면 눈먼 돈의 흐름있음을 짐작할 수 있겠고, 시장경 제를 도입한 중국이의 산통정도로 치부하기엔 좀 어지러운 현상이 아니겠나 싶기도 했는데 이와 같은 어지러움은 관광
지를 다니면서 어디서든지 볼 수 있는 현상이었다. 그리고 중국이는 이에 대해 너그러워 보였다. 그 돈은 모두 중국안
에서 유통되는 것이니까. 60-70년대 경제발전을 이룩하면 서 지니고 있던 심성들과 관계가 변하는 것을 경험한 우리
일행들은 바가지요금을 경험하면서 상도덕 운운하며 핏대를 세우지만 그 대부분 기업의 주인은 국가였 고, 깎아주거나
황 옥 회원, 주부풍물패 「단비J. 어머니노래꽤 「소래타메
조금이라도 더 받으려고 버스에까지 올라오는 사람은 능력
급을 받는 국가의 직원들이었다. 결국 우리는 다른 잣대를 들이밀면서 흥분하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서두에 이야기 를 꺼내면서 남정네들과의 여행이 낯선 중
국의 여행보다 더 충격적이라고 말했지만 여행 내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은 연변의 교포들, 북한의 경제와 남 한의 경제 그리고 그 국경의 덧없음이었다. 중국의 경제개 혁이나 지금의 변화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 역시 북한의 경
제개혁 전망에 대한 관심의 다름 아니다.
중국을 여행하는 대부분의 한국 관광객들은 교포들이 살 고 있는 연변과 백두산을 관광코스로 잡는다. 백두산 천지 로 올라가는 길목은 남한 사람들밖에는 없다. 천지에 오르
고 나면 아무리 김일성이 어쩌고 북한주민이 어쩌고 했던 사람도 ‘우리의 소원’을 노래부르며 눈시울을 적시고 만다. 천지의 반이 왜 중국의 영토인지 의아해하고 남의 땅에서 내 땅을 바라봄을 망연해하며 한스러운 마음에 하나가 된 게 둘러싸여 살고 있던 나는 얼마전
다. 돌아오는 길목에선 나름대로의 입장에 따른 통일논의가
5-12일) 중국보다 더 미지의 세계였고 충격적
한창이다. 누군가 교포인 안내원에게 물었다. 통일에 대한
이었던 남정네들과의 여행을 잠시 하였는데, 다녀온 곳은
전망을 연변의 교포들은 어떻게 보냐고. 그의 이야기는 물
북경, 연변, 백두산, 도문, 심양 퉁 중국의 동북지방이고
론 통일을 바라는 열망이 절박하다고 한다. 그러나 남한과
총경비는 회비 150만원과 개인 용돈 5만원이었다.
북한의 차이(경제적인 차이, 사상의 차이, 체제의 차이) 때
중국이는(연변대학의 한 교수는 ‘중국이는’ 또는 ‘중국이
문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연변대학의 세미나에서도 연
캐 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한 나라를 하나의 실체로 표현
변대학 교수들은 연변이 남한과 북한이 실제적인 통일의 나
하는 말로 아주 잘 이해되었었대 ’ 78년 경제개혁을 시작한
라가 될 수 있기를 회망한다고 말했고, 그 구체적인 일로서
이후로 외국의 자본을 유입하기 위해 외국인들에게 많은 특
두만강 개발에 대해 각국의 입장과 의미들을 분석해서 제시
혜를 주고 있다. 외국인 전용의 호텔과 냉방장치가 되어 있
하기도했다.
는 관광버스 그리고 8억 인구중 극소수에 해당하는 대학생
우리가 만난 교포들은 남한의 경제발전에 대해 자랑스러
들을 관광안내원으로 배치하고, 보안원들을 따로 배치해서
워했다. 남한의 경제발전으로 중국내에서 교포들의 지위가
신변의 책임을 지게 하고 있었다.
높아졌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국에는 200만명의 교포가
8
틸월I훌깥‘” 한빙칼럼팀 있고 그들 중 80만명이 연변에 살고 있다. 해외교포 500만 중에 중국에 200만이 살고 있으며, 남북한 땅을 합한 넓이보
여륨이야기
다 더 넓은 땅을 자치주로 가지고 있으며 우리의 언어로 모 든 행정구역을 표시하며 살고 있다. 조선족 자치구를 다니면 서는 중국에 있다는 실감을 할 수가 없었다. 나무와 풀, 집
이 명 호
모양조차 우리가 익숙한 산하 그대로였다. 항일운동이 활발
남강한의원원장
二그L 을 쓰는 요즘은 7월말, 용나라가 타들어가고 있다 그러나 당장은
했던 만큼이나 민족의식도 강했다. 지리적으로 북한에 가까
E
워서 연고가 북한에 있는 경우가 더 많고 그들 사이엔 자유
눈앞의 7}뭄이 걱 정 이나 오연지기 田運之힘 로 보면 7뽑끝에 큰 홍
로운 교류가 있다고 한다. 남한과의 교류가 트이면서 연변은
수나 전염병으로 더 큰 재해가 닥치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불행은 한가지씩
경제적인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하며 수도인 북경보다도 물
오지 않고 언제나 떼거지로 덮치는 경우가 많아 착한 사람들 많이 사는 아
가가높다고한다.
프리카나 우리 남녘 농촌에 더 혹독한 시련을 주지 않았던가 더 속상한 것
그러나 남한 기업인들의 직접투자가 어려운 것은 가까운
은 해마다 당하는 가뭄 · 홍수인데 늘상 하늘탓이나 하고 하천이 짧다느니 일
곳에 항구가 없어 생산품 운송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아직은
년중 비가 여름 3개월에 한꺼번에 와서 바다로 다 흘러간다느니 다 아는 얘
교통 등 사회간접자원의 투자가 더 급해 보였다. 또 시장경
기만 무성하다는 것이다. 핑계 좀 대지말고 국력이 이만하면 댐이든 저수지
제 아닌 중앙집권식 계획경제를 익혀온 사람들이 일과 사람
든 많이 만들어 물을 가두어 두변 될 것 아닌가
을 대하는 방식은 자본주의 체제의 기업인들에게는 익숙하지
지구상의 물은 우주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체내에서 순환한다. 강물이
않아서 투자를 했다가 실패하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다. 냥한
증발뼈 구름을 만들고 비가 되어 땅을 적시는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한다.
과 북한과 해외의 교포들이 가지고 있는 자원들을 합하면 우
우르과이라운드로 농지대신 시멘트와 아스팔트로 땅이 뒤덮이게 되면 비가
리의 국력이 커질 것임은 아무도 의심하는 사람이 없다. 남
내려도 땅속에 스며들거나 담아두는 능력이 크게 줄어든다. 쌀농사도 굉장
한의 경제조차 지금의 5, 000만 인구로는 내수시장이 불충분
히 중요하지만 논의 저수능력에 가뭄과 홍수를 줄여주고 증발로 대기온도를
하고 경쟁국에 비해 높은 인건비를 감당할 수가 없는 산업이
식혀주는 자연의 냉방장치로서의 역할 등 공업화로 얻는 이익과는 비교할
많다. 북한의 경우도 높은 군비지출과 떨어져 있는 생산력으
수 없이 막대하다. 단지 눈에 보이지 않는 이익이기에 고미-움을 잊고 있는
로 어려움을 겪는 것이 사실로 보인다. 연변의 교포들은 남
것이 안타까울뿐이다
한의 경제적 협력에 많은 관심을 표현한다. 그러나 남한이
올여름 인사가 ‘법습니다”이교 에어콘 타령인데 여름 더운 것을 몰랐던
경제적인 발전을 이룩하면서 잃어버린 많은 심성들과 관계들
우리가 아니고 일년내내 열대지 t쐐 사는 지구인 또한 많지 않은가 되약볕
을 그들은 지니고 있어 보인다. 그들은 우리가 이룬 발전을
에 시름많은 농촌사람들 생각하면 수도물 써가며 엄살부리기가 미햄R 진다
인정하고 겸허하게 배우려 한다. 그러나 우리 일행은 끊임없
보통 일년에 15일, 길어봤자 한달 더위인데 선풍기 30대만큼 전기쓰는 에어
이 체제논쟁을 벌이며 그들의 너그러움을 공격했다. 다른 체
콘 틀어놓고 추위에도 더위에도 맥 못추는 나약한 아이들을 만드는 것은 아
제를 살아온 사람들이 갖는 일반적인 정서를 손님으로 찾아
닌지 부모들이 생각해 볼 일이다.
간 사람들이 알려는 노력은 전혀 않고 자신의 주장만을 고집
체온이 올라가 땀을 흘려서 진액이 다 빠지고 찬물, 빙과류, 과일만 입에
하고 꼬집는 행위는 부끄러웠다.우리들에게 너무 익숙하면서
당기고 밥맛은 없어지는 때일수록 위장도 피곤해지고 위산도 웹져서 살균
도 싫은 졸부의 허세를 우리는 알고 있지 않은가?
력과 소화력이 약해진다. 이때 체력이 떨어지거나 과로한 사람일수록 똑같
또 우리네 남정네들이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은 돈으로
이 음식을먹어도설새 복통등의 위염, 장엽이 외 쉽다. 특히 날씨가서
교포처녀들을 사는 행위였다. 보안원들을 매수하고 교포들을
늘해지면 여름내 냉한음식으로 배가 차가와진 후라 살살 아랫배가 아프고
매수해 두시간의 택시대절로 이룬 하루저녁의 정욕풀이였다.
변이 붉은 냉복통이 생긴다. 또한 맥이 느려지고 팔다리가 노곤하고 눈이
그리고 낚자들이 집을 나서면 그런 재미로 나서는 것 아니
침침하고 머리가 무거운 여름타는 주하병도 혼하다. 여기에 감기까지 들면
냐? 는 한 동료의 반문이었다. 덕분에 난 돌아오는 기차에서
피부가 1:l}늘로 찌르듯이 따갑고 맥을 못추는 내상외감((內{顆械j 도 있다.
기차가 탈선해 많은 젊은이를 치어죽이고 그 죽은 사람들 중
이때는 비만한 체질이면 개장국이나 미꾸라지탕으로 땀을 흘려 지방층의 노
에 내 사람들을 찾느라 헤매는 꿈을 밤새도록 꾸었다.
폐물을 몰아낸후 콩, 두부, 해조류의 담백한 식품으로 서서히 열을 식히고
다음날부터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들과 일상을 지
몸을 보호한다 마르고 수척한 체질이연 인삼, 황기를 넣은 삼계뺑나 잉
내는 것은 나에게 곤욕이었고, 돌아오는 공항에서 그들이 한
어행l 최고의 여름 보양식품이다. 약성질이 더운 인삼도 다른 약재의 배합
주동안 쓴 술값이 2, 000만원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의 충격
에 따라 진액을 생기게 하고 갈증을 멈추는 묘미가 있는데 겨울처럼 생강을
은 백두산의 곰을 수술해 가두어놓고 한시간내에 200만원어
넣는 대신 여램는 인삼1, 오미자1, 맥문동2의 비율로 달여서 차게 식혀
치의 담즙을 팔고 사는 모습과 함께 아직도 남아있는 충격이
D씨면 생맥샌라는 오장의 원기를 보하고 맥을 활발하게 핸 여름의 으
다. 훌
뜸7}는 보약이 된다. 머리, 팔, 다리 등은 시원하게 그러나 뱃속은 체온과
같이 따뭇하거l 해주는 것01 탈나지 않고 여름을 이기는 건강요령이다 훌 9
마음 깊이 자리한 새 로운 상황에 대한 불안과
보다는 반찬하는 것이 훨씬 시간도 많이 잡아
기대가 입혀졌다
먹고 신경도 더 쓰이는 일 이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현실이 나를 기다리고
나는 목사 집안에 태어난 덕에 가끔씩 은 성
있었다. 냉장고를 열어보고, 쌀은 얼마나 있
경을 읽는다. 마누라가 일본으로 향할 무렵
는지 양념류는 무엇이 어디에 있는지, 한끼의
나는 ‘예수께서 가르치신 기도 (주기도문)’ 에
식사도 채 마치기 전에 부엌의 배치를 새로
대해 나름대로 깊이 생각하고 있었는데, 경험
해야할 필요를 느끼면서 고부간의 갈등의 원
만큼 확실한 선생은 없는가보다. 매일의 식사
“닝1 없어도 괜찮겠어?" •| “뭐가?’
인이 여기에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를 준비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바쁜 나에게
한 서너날은 ‘남겨진 자 들에 대한 마누라
엄청난 압박이었는데, 이왕이면 음식을 맛있
“정말 괜찮겠어?"‘
의 배려 덕분에 그저 밥만 하면 식사는 때울
게 해보겠다는 생각이나 딸내미의 도시락반찬
‘찌알데기 없는 소리 말고 니나 가서 쩌랴’
수 있었다. 이제는 직접 시장을 보고 껍질을
에 더 신경을 써보겠다는 어쩨보면 소박한 생
간다 간다 하면서 1년을 꼬박 보냈다. 6개월
까고 튀기고 묶고 끓이곤 한다. 간장도 한 종
각을 미련없이 내팽개친 것은 주기도문의 이
간 일본생협에 연수를 가기로 했는데, 뭐가
류가 아니고 소금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어느
구절-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시
‘일용할 양식’에 얽매이지 않는 시간을 위해 정
준 이혜라회원의 남편
까다롭다고도 하고, 사람들 일하는 것이 성에
것이 어느 것인 줄 알게 될 때째 잘 참아준
안잔다고 이런 저런 투덜을 늘어놓기도 하였
딸내미에게 지금도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
다. 가끔씩은 여자가 가정을 팽개치고 반년씩
다
고, 우리가 ... ’-이 의미하는 바를순간에깨
닫고 나면서였다. 우리네 여성들을 진짜로 억 압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가 확연하게 들어 왔다. 시간이 펑펑 남아도 아무것도 못하고
집주변을 뱅뱅 돌아야 하는 이유를 알 만했 다. 사람은 쌀 한줌과 야채 한잎이면 하루를 살 수 있는 존재인데 우리 네 여성들이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 이상의 것을 위해 얼 마나 많은 시간을 쏟아붓고 있는가. 남자들이란 생각을 가질 수는 있으나 시간
을 내기는 아예 불가능한 존재들이 다. 특히
이나 외국에 나가는 것이 못마땅해서 도와주
살림살이 중 가장 어려운 때는 아침시간이
그들이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
지 않는 것 같다고도 했다. 어쨌든 막상 날짜
었다. 나는 아침 7시 정도에 회사로 출발을
서도 이루어지게’ 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가 잡히고 나니까 이런 저런 걱정이 앞서나보
해야 하는데 식사준비하고 도시락싸서 딸내미
면 그 실천가능성은 아주 없다고 하면 맞는
다. 장기간 쓸쓸히 고생할 남편을 생각해서
학교보내는 일은 아무래도 힘든 일이다. 그래
말일 것이다. 반면 여성들은 상황이 다를 수
그랬는지, 아니면 나름대 로 잘 정리해놓은 집
서 아침시간의 부담을 덜기 위하여, 얼마전
있다. 남편이 생계를 지탱 하고 아이 들을 좀
(물론 마누라가 일본으로 가기 전이대 심히
키워놓으면 그 과정에서 삶의 경험도 쌓고,
딸내미 초은이가 엄마 출발하는 것을 보면
병앓이를 했을 때 아칩을 거르던 대로 나는
죽임이 아니라 살림의 경험 도 얻는 것인데,
좋겠다는 소박한 바램이 있어 4월 5일 식목일
아침을 굶는 생활을 하였고 딸내미에게도 아
그러면 반드시 ‘일용할 양식’ 에 얽매인 삶에
날을 출발하는 날로 잡았다. 공항에서 마누라
침을 걸러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권했다. 한
서 뛰어나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의 얼굴에 긴장과 홍분이 교차하는 것을 느끼
편으로는 성장기에 있는 아이에게 문제가 생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는 일에 전념하여야
는 것도 잠깐이고 겨우 한번 뒤를 돌아볼 여
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지만 딸내미는
한다.
유밖에 없는 짧은 순간에 마누라는 탑승구로
한 일주일정도의 조정기를 거쳐 아침을 건너
현대문명이 우리에게 많은 상처를 주었읍을
사라지고 있었다.
뛰는데 잘 적응해 주었다. 현미밥을 잘먹고
우리는 잘 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굉장히
저녁식사를 잘하기 때문인지 아직 딸내미는
좋은 기회를 주었음을 깨닫는다. 그간 ‘일용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
할 양식’에 얽매일 수밖에 없었던 ‘하나의 반
안 꼴을 마구 흐트려놓을까봐 그랬는지.
공항 대합실 문을 빠져 나오면서는 그동안 머리속에서만 맴돌던 여러가지 일들이 한꺼번
(여성)’ 에게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에 다가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아빠 손을 꼭
집안일을 줄이는 것만이 살램을 가능하게
붙잡고 따라나오는 딸내미 초은이는 잠시의
하겠구나 하는 생각에 청소는 주간행사로 하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제
침묵에 이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
고 빨래는 세탁기에 맡겼다. 마누라는 때가
공한것이다.
였다. 공항에서 본 일본 소개 책자의 내용도
잘 안빠진다고 목깃과 소뱃깃을 손으로 부벼
이야기하고, 엄마가 일본에 가서 잘 적응하고
서 빨았었다. 이럭저럭 살림이 손에 잡힐 즈
살겠는가에 이르기까지 뚝뚝 끊어지는 주제들
음, 두 식구의 초미니 집안일도 아무리 줄여
로 대화는 이어졌다. 속깊은 딸내미 초은이의
봐야 혐 3시간 정도가 소요됨을 알았다. 밥
m
마누라가 언제 오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심히 측은한눈으로보면서 . “이제 한 두달 남았네요. (우리 마누라가
신나는일을할수있는날01 ,,-)" 훨
공동체탐방/안양 석수동 백조아파트 공동체를 찾아
‘백조생활’ 을 즐기지요 권 수 희
「함께가는 여성」 편집위원
있어 부담스러울까봐 안하려고 했었다
고. 또 처음엔 꼭 필요한 파, 고추 등 、
J
-、\
양념거리가 잘 공급이 안되어 꼭 해야
、
./
하나 하는 마음을 가졌었다고 털어놓았
ιt
다. 새로운 회원을 가입시킬 때 야채이야 기가 나오면 생산지 사정을 얘기하면서
거운 여름, 땅이 타고 살도 타는
오늘은버빔국수로 살가운 백조들의 정 다지고
도 항상 안타까운 마음이 앞서는데 그런
없는 한낮 1 시 믿k속에 맞추기 위해 안양
곽노길 회원이 반장겸 운영위원으로
하는 모습이 자랑스러웠다. 또 생활재보
으로 향했다. 오전에 있는 우리 아이들
있는 안양시 석수동 백조아파트 공동체
다는 모임이 좋아서 가입했다는 박연진
의 스케줄에 맞추다보니 모두 데리고 다
에 약속시간에 맞게 도착했을 때에는 이
회원. 이날도 솔선해서 현관밖의 고무튜
닐 수밖에 없었다. 신도림역에서 한참
미 생활재가 현관 앞의 평상위에 나란히
브로 된 목욕통에 물을 받아 아이들을
걸어가서 갈아타고 석수역에 도착하기
진열되어 있었다.
집어넣었는데 누구 하나 다투는 소리없
~C
-
날.
폭염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까지 가는 곳곳에서 음료수를 사먹었다.
8가구로 모임이 이루어진 이 공동체
데도 연순이 회원은 공동체속에서 극복
이 함께 어우러져 노는 모습이
‘백조생
상반기동안 생활재 이용율이 많이 하
는 큰아이들이 모두 4~5살인 또래인
활이란 바로 이런 것이구내 하는 생각
락하고 적자가 누적될 위기감이 달아오
엄마들이었다. 얼굴이 별정게 달아오른
이 들게 하였다. 소리없이 식사당번을
르면서 전전긍긍 원인을 고민한 결과 공
채로 들어서는 나와 내 아이들을 반갑게
도와주는, 양전하다고 소문난 정진영씨
동체모임이 잘되는 곳이 물품이용율도
맞아주면서도 일주일에 한번씩 돌아가
도 백조생활에서는 없어서 안될 소리없
높고 여러모로 생활협동사업의 든든한
면서 하는 점심식사 준비에 바쁜 모습이
는열성파이다.
기퉁이더라는 결론. 각 지역별로 민우여
었다. 오늘 점심은 비빔국수인데 아이들
성학교와 다른 여러가지 활동을 병행하
이 어울려 먹는 모습이 무척이나 익숙하
다보니 개개의 공동체를 다 만나기도 어
고살갑게 보인다.
고통하나알고싶어요 추가주문 안할 수 있는 버법이요
렵고 생협사무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
곽노길 회원, 노미숙 회원, 김현민 회
매주 모임에서 주로 하는 아이들 교육
시키기도 힘든 것이 현재의 상태이다.
원세명이 처음 생협을 시작할 때부터 공
문제나 남편 얘기 등 흔히 우리가 하는
이에 한번쯤 나도 저런 생활을 해봤으면
급날인 수요일에는 점심식사를 함께 시
건전한 수다(끼는 물론이고 생활재에 대
하는 공동체모임을 찾아 「함께가는 여
작하였고, 그 이후 한번도 거르지 않고
한 정보교환, 건강한 모임을 위한 서로
성」을 통해 회원들에게 안내하기로 하였
계속된 ‘반모임’ 에 대해 백조공동체 회
의 목소리 낮추기, 양보하기 등 백조공
다.
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동체는 우리가 한 반을 ‘공동체’ 라고 표
생산지 소식이나 생협사무실의 어려
곽노길 회원 말로는 내가 하도 얘기
현하고 ‘생활협동조합’ 이라는 용어를 쓰
움은 물론이고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얘
를 많이 해서 미안해서 시작’했다고 하
는 의도의 여러가지 요건을 두루 갖추고
기, 부탁하고 싶은 말 등 봉사자들도 할
고,
살맛나는 생활을 만끽하고 있었다.
말이 많고 공동체 회원들도 지역에서의
는 노미숙 회원. 그러나 노미숙 회원은
불만 하나, 추가주문을 해야 할 때가
여러가지 어려움, 궁금한 점, 섭섭한 점
대화도중 ‘백조생활’ 이라는 말을 여러번
있는데 사무실에서 추가주문 절대불가
등 서로 할 이야기가 많으리라. 그래서
함으로써 공동체생활에 푹 빠져있는 듯
를 주장해서 추가 주문이 너무나 부담스
공동체탐방 소식이 서로에게 하고 싶은
한느낌을주었다.
럽단다.
이야기를 대신해주고 의견을 나눌 수 있
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한다
김현미 회원는 한살림을 먼저 알고 있
매주 모임의 번거로울, 초창기의 아이
다가 민우회 생협에 가입해 새 회원을
들 적응문제 등 여러가지 어려움을 딛고
가입시키는 역할을 단단히 하고 있고 연
하나되어 서로 격려하며 살아가는 백조
순이 회원은 현재 임신중인데 유산기가
공동체화이팅| 홉
11
틸멜I훌쯤‘”
컴퓨터 (p이 통신의 활용 손 은 미
01
번호는 컴퓨터 배움마당의 마지막 회로 요즈음 컴퓨
’ 터를 이용하는 대부분의
고 있는 컴퓨터
회원, 효택정보서비스 교육실장
@통신용 프로그램 : PC통신을 가능하게 해주는 프로그
램이며,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
(PC) 통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현대를
중에서
정보화사회라 부르는 만큼 사회 각 분야에 걸친 다양한 정
‘이야기’,
‘Hicom’, ‘아기사랑’ 등이 있다. 이들
‘이야기’ 를 통신용 프로그램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
고있다.
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컴퓨터 통신의
모템의 설치 빛 이야기 프로그램의 활용방법
활용은 현대인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 될 것이다.
이미 PC내에 모댐이 내장되어 있는 경우에는 전화기의
컴퓨터 (pα 통신이란?
Line
부분을 PC내 모템의 Line으로 옮긴 후 프로그램을
서로 먼 거리에 떨어져 있는 컴퓨터들 사이에서 처리되는
이용하여 통신을 시작하면 되고, 현재 모템이 없는 경우에
각종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는 것으로써 (원거리통신) 현재는
는 먼저 모댐카드를 구입하여 PC내의 비어있는 확장슬롯에
PC를 이용한 정보통신이 급격히 발전하여 정보화사회를 이
꽂은 후에야 통신을 할 수 있게 된다. 모템은 일반적으로
끄는 중추적인 분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PC통신의 가
전송속도에 따라 몇가지 종류가 있는데 보통
장 일반적인 활용형태는 크게 다음의 두가지로 나누어 볼
(Bits Per Sec.) , 4800BPS , 9600BPS 등이 사용된다.
수있다.
2400BPS
또한 통신용 프로그램 ‘이야기’는 버전 5.3까지는 공개용
@일반 PC 사용자들이 각 통신 망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프로그램으로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 복사하여 사용할
이용한다.
수 있으며 전화걸기, 파일 주고받기, 화면저장 등 많은 기
@일반 PC 사용자들끼리 통신 망을 통해 서로의 정보를
능들을 활용할 수 있다. 이야기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사용
주고받는다.
법은 시중에 나와있는 이야기 프로그램의 사용설명서를 참 고하여 스스로 익혀보기 바란다.
컴퓨터 통신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
모댐 및 프로그램의 설치가 모두 되었다면 먼저 전화기의
원거리 컴퓨터 통신은 거의 모든 지역에 설치되어 있는
Line을 컴퓨터 모템의 Line쪽으로 옮겨서 연결시킨 다음
전화회선을 이용하여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사실상 누구든
‘C:\I53)I(Return key) ’ 를 입력하면 된다.
지, 그리고 어느 곳에서든지 컴퓨터 통신을 할 수 있는 기
국내에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대형 통신망으로는 한국
본적인 통로는 이미 마련되어 있는 셈이다. 이와 더불어 컴
통신의 ‘하이텔’ 서비스, 데이콤의 ‘천리안’ 서비스 등이 있
퓨터 통신을 위해 필요한 장치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으나 여기서는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하이텔’
@통신용 장비
PC : 성능이 우수할수록 좋겠지만 PC 자
통신망에 대한 소개와 이용할 수 있는 정보들에 대해 알아
체의 성능에 크게 구애를 받지 않으므로 AT급에서도 가능
본다.
하다.
@모템 (Modem)
하이텔접속방법
신호의 변복조기로서 컴퓨터 통신은
디지탈 데이터 통신방식이므로 원거리까지 정보를 보내는
통신용 프로그램인 ‘이야기’ 를 실행시킨 후 메뉴 ‘특수기
동안 모든 신호가 상쇄되어 받는 쪽에서는 아무것도 받아볼
능’ -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신호를 변조시켜 보낸 후 받는 쪽에
데 여기서
서는 이를 다시 원래의 컴퓨터 신호형태로 복조시켜 받아보
서 메뉴를 호출하려면 기능키 (FI0) 을 누른다. 메뉴를 호출
게 된다. 즉 데이터를 보내는 곳에서는 변조를, 받는 곳에
하지 않고 이야기 화면에서 직접 하이텔에 접속하려면
서는 복조를 시키기 위해 양쪽 컴퓨터 모두에 모템이 설치
‘ATDT 하이 텔 전화번호 (Return key) ’ 를 입 력 한다.
되어 있어야 한다.
‘전화걸기’ 를 선택하면 전화번호부 목록이 나타나는
접속이
‘하이텔’ 을 선택하면 된다.
완료되면
‘###HITEL 에
‘이야기’ 프로그램에
연결되었습니다’
‘ (ENTER) 를 누르십시오’ 라는 메세지가 나타난다.
바로
여러분 자신이 컴퓨터 통신의 주인공이 되는 순간이다.
하이렐신규가입 처음 하이텔에 접속을 시도하는 사용자는 본격적으로 정 복조
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식 가입을 하여 이용자 번호 및
변조
12
뭘월g훌쯤‘” ‘ 비밀번호를 가져야 한다.
하이텔에 접속이 끝나면 몇가지
공지사항을 화면에 표시한 다음 ‘이용자 번호
데 신규 가입을 원하는 경우에는 이 곳에
-번호 : 화변에 표시된 원하는 정보 항목의 숫자 번호
’를 묻는
‘HITEL’이라고
입력한 후 (Enter)를 친다. 그 다음부터는 신규 가입을 위한 절차가 친절히 화면에
-p
현재의 영역에서 상위 단계의 앞 영역으로 이동한다.
-F
게시물이나 편지의 다음 화면을 보여준다.
-B
전 화면을 보여준다.F를 이용하여 넘긴 페이지 를 다시 돌아볼 때 사용한다.
제시되므로 잘 읽고 스스로 컴 퓨터 상에서 가입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해l 텔이 제공하는 정보의 종류 @뉴스/인물
-A -N
앞 게시판이나 이후에 기록된 게시물로 이통한다.
-T -HI
초기화면(하이텔의 가장 기본화면)으로 이통한다.
다음 게시판이나 이전에 기록된 게시물로 이동한다.
서비 스 안내 화면으로 간다. 자신의 비밀번호와 화면 을 변경할 수 있으며, 또한 명령에 대한 간단한 도움
한국경제신문사가 제공하는 각종 정보, 일간종합지, 전문
지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받는다 @하이텔 특집
바둑(통신을 통한 바둑대국) , 연재소설(컴퓨터를 통해 연
재소설을 읽거나 내용을 저장시킴 ) , 주부사랑(주부를 대상
말을 제공받는다、
| 1
-z
1
-x
현재 보이는 화면을 다시 출력한다 접속을 끊고 하이텔 사용을 마친다.
‘
전자우편 통신망을 통하여 편지(즉 파일)를 주고 받는 것을 전자우
으로 육아 및 자녀교육에 관한 정보를 제공) 등이 있다.
@주문/예약/홈뱅킹
편 (E-Mail)이라 하며, 하이텔의 우체부를 통하여 매우 신
예약/주문(컴퓨터 통신을 이용한 쇼핑, 예약, 주문, 항공
속한 정보 교환을 할 수 있다.
하이텔 메뉴
권 예약 서비스) , 홈뱅킹
@통호회
16,
꿈동산에서
51. 편지읽기 /52. 편지쓰기 를
선택한다.
같은 관심을 갖는 사람들끼리 모여 서로간의 정보를 교환
@펀지읽기 : ‘편지읽기’를 선택한 후 읽고자 하는 번호를
하는, 대형통신망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다. 사회 /일반,
선택하면 자신에게 온 편지의 내용을 볼 수 있다. 편지는
생활/가정, 컴퓨터 일반 등의 부류가 있다.
일반편지, 답장요구편지, 비밀편지로 나눌 수 있는데 비밀
@생활/문화
펀지를 읽으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고 답장요구편지는
각종 문화와 생활에 관련된 정보가 제공되어 바쁜 생활에
읽고난 후 바로 답장을 쓰는 화면으로 들어가게 된다.
서 시간을 내어 생활의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해준다. 스
@편지쓰기 : ‘편지쓰기’ 를 선택한 후 수신자의 이용자 번
포츠/레저, 문화/예술, 건강/의학, 소비자 정보(시장의 도매
호, 참조, 제목, 내용을 각각 입력한다. 편집을 종료하고 나
물가, 주요 도시 물개 등이 있다.
면 편지종류를 지정하고 발송, 저장, 발송+저장 중 하나를
@경영 /산업
선택한다.
가정보다는 기업에서 필요한 정보로, 경영정책을 수립하
통신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나 할 수 있는 작업은 이
기 위해서 필요한 모든 자료를 제공한다. 환율, 자원/무역
것보다 훨씬 다양한다. 여기서 다룬 내용들은 통신의 기본
(원자재 /시장동향/정책의 변화 등 무역관련 자료) , 법률/세
적 개념과 이를 활용하는 기본적인 절차 및 정보 이용방법
무(세무관련 상식, 법률정보) , 기업 /재무(기업의 신용, 재무
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 본 것이다. 정보화 사회에서 모든
구조) , 특허상표(상표 특허정보) 등이 있다.
사람들이 자신이 속한 분야나 기타 생활에 있어 원하는 정
@증권/금융
보를 스스로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재산 증식을 위하여 투자할 대상의 선정에서 수익률까지
중요한 일이며, 이제
‘컴퓨터 통신’이란 정보의 교환을 위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제공한다. 증권/보험 (증권 현황 정보,
해 가장 필수적인 도구가 되어버렸다. 이번호의 내용을 기
투자 전략과 대상의 선정) 등이 있다.
본으로 하여 각자가 컴퓨터 통신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접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보기 바란다.
해l 렐에서 샤용하는 기본 명령어 하이텔의 메뉴는 계층식 구조로 되어 있어 단계적으로 원
그동안 짧은 실력으로나마 회원 여러분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컴퓨터
하는 정보로 접근할 수 있다. 예를 들면 ‘2번 일간종합지 →
를 활용힐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컴퓨터 배움마당’ 에서 여러분들
한겨레신문갱치, 경제 등 원하는 분야를 선택’과 같은 절
을 만나 왔습니다. 이제는 컴퓨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사라졌겠지
차를 거쳐 원하는 정보를 얻게 된다. 또한 정보 검색시 사
요? 왕도가 없습니마 계속 활용하십시요 처음에는 수작업보다 더 많
용하는 기본 명령어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만 그 고비를 넘기십시오 곧 훨씬 빠르고 효
율적인 작업 처리가 껴할 것입니다 훌 13
지회소식
굉똥체사랑, 수박맛 여픔 을 누벤다 분당지역모임
H
1
당에서는 7월 20일 상반기 활동을
노원-도봉지회
[
꾀
늘도 무심하시지
장소가 좁아 일쩨감치 정원을 마감했구
.. .
면r 정리하는 모임을 이지현 회원 집
-,
올여름은 정말 지독한 가뭄입니
요. 특히 처음 실시한 역사교실은 근현
에서 가졌습니다. 연초 계획을 회원
80
다. 거북이 등처럼 갈라진 논과 밭, 타
대사를 쉽게 배울 수 있어서 너무나 좋
명, 정회원 10명 확보와 더불어 지역활
들어가는 작물들을 속수무책으로 바라
았다고들 합니다. 그리고 지난 7월
성화로 잡았는데 현재 회원은 37명 정회
봐야 하는 농민들의 심정이 어떠실까
~20일 지리산 유적지 기행을 44명의
원 6명이며 지역문제 침여와 자녀교육소
요
19
...
어머니와 자녀들이 다녀왔습니다. 처음
모임은 비교적 잘 되었으나 중앙에서 하
그런데 우리 생협 매출액도 계속 떨
엔 정원이 와라 다른 지회에 지원요
는 교육 및 사업에의 침여도는 저조했다
어지고 있습니다. 날씨가 너무 럽고 휴
청도 하느라 애먹었는데 나중엔 정원이
는평가였습니다.
가철이고 해서 주문이 많이 감소하는
초과되었습니다. 심한 무더위에 고생이
듯한데 생산자분들의 고생을 생각해서
심했지만 어머니들 왈 “가을경에 아이
PET교육은 7월말로 끝내고 8월부터는
라도 매출액을 많이 올려야겠습니다.
들 떼어 (?)놓고 우리끼리 또 갑시다”
STEP을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각고의 노력이 절실한
였답니다.
자녀교육 소모임에서는 11 명이 모여
환경소모임은 타단체 (초록바람, 한살
어서 시원한 바랍도 불고 비도 내리
시기입니다.
림, 주민생협, 개인 등)와 연합하여 분
제 971 민우여성학교를 모두 마쳤 습
당 탄천으로 흘러드는 우수관을 탐사하
고 생협 매 출액도 많이많이 오르면 좋
니다. 오숙회의 여성학 강좌 82명, 역
겠네요. 회원여러분들, 렵고 힘들지라
고 있습니다. 분당은 타지역과 달리 아
사교실 19명, 부모역 할훈련 16명 퉁
도 열심히 휩시다|
파트 시공할 때 우수관(빗물이 모여 탄
어린이강좌 25명을 포함하여 총 191 명
천으로 흘러드는 관)과 오수관(생활하수
이 수강했습니다. 그중 여성학, 부모역
가 모여 하수종말처리 장에서 정화되는
할훈련,
자녀글쓰기지도,
관)이 따로이 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역사교실은
강납-서초지회
탄천이 점점 오염되어 지독한 냄새를 풍 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범 이 지회운영위원
n
더위가 한달 내내 계속되어 우리
그래서 환경모임 회원들이 각 우수관
T 들 생활은 물론이고 농촌에서는
지난 달 지회 수익사업 의 하나인 수 박,
에 직접 들어가서 문제점을 파악하여 토
목마름에 허덕이고 있어서 생산자 걱정
멜론이 50 상자 정도가 소비되었습니
지개발공사 해당사항은 토개공에서 재
이 제일 앞섭니다.
다. 갑자기 이루어진 일이라 하룻동안
시공하게 하고, 베란다에서의 세탁기 사
상반기동안 강남의 매출액이 타지역
멜론 판매에서 수박이 150여개,
에 연락이 취해졌는데도 불구하고 예상
용금지 등 각 가정에서 주의할 사항은
보다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는 동안에도
외로 호응이 컸습니다. 연락 못해서 빠
주부들께 홍보승}는 작업을 꾸준히 하고
개포주공 4단지(김영선) , 대치쌍용
진 공동체에게는 너무 죄송합니다.
있습니다.
통(김명화) , 청담 삼익 (권병임) , 개포
하반기에는 지회 매출액을 올라는데
8
분당회원 여러분, 어느 모임이나 그렇
주공 5단지(정현회) 공동체가 꾸준히
주력하기로 하였습니다. 각 공동체에서
지만 우리 지역에서도 너무 한정된 회원
매출 상위권을 유지해오신 것에 감사드
도 생협을 적극 소개해 주시고 꾸준한
만이 매번 모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
립니다.
이용 있으시기 바랍니다.
히 우수관 탐사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닐
6월 한달 매출액을 보면 반포4동 미
또 10월경 장터를 열기로 결정했습
진대 이 뜨거운 여름날 우리 아이들이
도(표경희) , 대치동 미도(정재원) , 일
니다. 생활재 판매와 시식도 하고 비누
탄천에서 벽감고 놀 수 있게 맑은 강을
원통 현대(윤희춘) , 청담동 삼익(권병
만들기도 할까 합니다. 회원 확대에 큰
만드는 일에 같이 참여하지 않겠습니까?
임) , 개포주공 4단지 (임정절, 홍인숙) ,
도움이 되리라 기대하는데 공동체 수를
연락주세요、
압구정 현대 (한국희) 공동체가 상위를
늘리거나 홍보하시고 싶은 분은 사무국
달리고 있습니다. 이 공동체들은 생협
으로 연락주시면 그곳에서 장터를 열까
에서 매주 신청목표액 13만원을 훌쩍
합니다. 많이 연락주세요.
이 걸 랑 지회준비위원
넘어선 지역들입니다.
14
권수회지회운영위원
|구로-영등포-양천 지회 I [ 지 난 7월 19일에는 김희수 회원댁에
’서
운영위원들이 모여 상반기 사 업평가와 하반기 사업계획 그리고 지회
서대문-은평 지회
7
월 12일에는 생산자와 회원의 만
을 누구보다도 사랑하시어 집에서 하는
남을 갖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풋
생협운동이라도 열심히 해야 한다고 부
고추와 봐리고추를 재배하시며 그날 우
지런히 매출을 올립니다.
사무실 건에 대하여 의논하였고 £일에
리와 만나기로 하신 김영안님께서 기르
홍은유원아파트(이현숙)는 항상 만나
는 송영숙 회원댁에서 계모임을 가졌습
시던 돼지들이 갑작스런 열병으로 인해
면 편안한 인상을 주는데 특히 생협 먹
니다.
경황이 없어서 올라오시지 못핸 안타
거리를 이야기할 때면 너무너무 맛있다
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생산자와의 만
고 하는 얘기에 옆에 있는 사람이 침을
4개가 불어나 목표달성은 하였으나 공
남을 기대하고 오셨던 회원들께 거듭
꼴짝삼킬 정도입니다.
동체의 1회 평균 매출액이 13만원이 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상반기중의 회원은 31 명, 공동체는
되고 생협이용율도 목표인 65% 에 못미
연희대림아파트(박효숙) 회원들께서
저희 지회에서는 매년하는 마늘장아
는 유기농사법이 얼마나 어려운데 야채
치고 있다는 분석을 하였습니다. 그에
찌를 맛있고 깨끗하게
대한 원인으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100%
양조식
해도 우리가 감수를 해야 한다고 말하
각 공동체의 열성적인 모임과 적극적인
초, 황설탕을 넣고 물을 끓여 식혀서 만
는 진정한 생협회원들로 꾸려지고 있습
홍보부족이라는 것을 모두 공감하였습
들었기에 장이찌는 드시고 국물은 만두
니다.
니다. 그래서 공동체별 소모임 간담회
나 어묵 등을 드실 때 찍어드시는 초간
· 은평구 대조동공동체(조경희)는 민우
를 방문해
장으로 이용하면 맛이 아주 좋습니다.
여성학교 후속모임으로 모여서 지금은
‘공동체의 재미’를 널리 알
리고 배우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우리 지역모임의 전문성을 강화
양조간장,
담컸습니다.
마하탑소금,
가 좀 맘에 안들고 여러가지가 좀 불편
94년 상반기에는 서대문-은평의 생협
매주 목요일 여성학모임을 갖고 있는데
신규회원이 32명 늘었습니다. 반갑구
생협회원으로 가입해서 더불어사는 공
하고 회원의 기반을 공고히 다지기 위
요. 특히 홍제동 청구아파트로 이사하
동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좀 번거롭
해 여성학소모임을 먼저 꾸리고 이어
신 김은하 회원과 그 공동체 회원들의
고 어려움이 있지만 열심을 다하는 회
실천과제소모임으로 진행하기로 하였습
열성으로 3공동체가 늘게 되었습니다.
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니다.
불광통 교우연립 김효순 회원은 생협
안순금 지회운영위원
염창동 우성공동체는 생협회원 중심 으로 여성학 공부팀을 꾸리기로 했습니
. ’획원어러분의 째출자를 기다립니다·
다. 특히 지난 민우여성학교 개설 때 안내전단 및 포스터를 부착하고 지역신
우리가 낸 출자금은 생협을 기본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자본금으로 쓰입니다.
문에 홍보하던 기억을 되살리면서 민우
사무실과 창고의 임대보증금, 공급바구니를 비롯한 비품 집기 구입비용, 전화가
회를 널리 얄리고 지역내에 뿌리내리기
위한 운동은 아직도 절실한 과제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가을쯤으로 예정하고 있는 목동 장터개설이 그 큰 몫을 하리 라고믿습니다. 그리고 하반기에는 우리 아이들과 엄 마를 위한 ‘민우회 역사교실’을 열기로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지회의
사무실 마련 건은 너무 빈약한 자금사
정때문에 모두가 우울했지만 우리 형편
,
입, 가장 중요한 물품매입 자금 등입니다. 주삭회사에서 유상, 무상의 증자율을
통해 운영규모를 키워나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생협의 주인인 회원들의 출자금 규모가 커져야 생협도 그만큼 발전하는 것입니다. 4년전에 임대한 창고 겸 사무실에 150여종이 넘는 물품을 쌓아두자니 많은 양을 주문할 수도 없고, 자연히 운송비를 포함한 매입비용이 많이 들게 됩니다. 이제 창고도 조금 더 늘리교 물품구입도 좀 원활히 하자면 자금이 필요합니 다. 새 회원들이 내실 출자금과 함께 기존 회원들도 재출자를 해 주십시오. 회원 모두 1좌(1만원)이상 재출자해 주시고 우리 함께 튼튼한 생협을 만들어 봅시다!
재출자금은 1년 내내 받기는 하지만, 가능한 8월 이내에 내 주시면 더욱 도움
에 맞는 곳을 지속적으로 찾아보기로
이 되겠습니다. 회원들의 열과 성으로 커나가는 생협, 이제 내실을 굳건히 다지
했습니다. 지난 상반기중 지회 수익사
고, 발전하는 모습을 만들어내야 하지 않을까요? 공통체정신과 함께 푸근하고
업의 하나로 실시했던 수박판매에 여의 치 않은 건강상태에도 불구하고 헌신적
보람찬 생활 꾸려나가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때“ ”빼 U “
......~....IIII’‘...~’‘ .....’‘""IIdl....~ 얘씨,ι‘~..‘~lIfllllh' 、 .udlllμ ."’
으로 애써주신 김희수 회원과 각 공동
재출자금을 내실 때는 외상대금과 섞이지 않게 해야 합니다 공급기사님께 내실 때는
체 대표들께 이자리를 통해 특별히 감
영수싸인을 받을 때 재출자금이라는 것을 명기하도록 해주시고 조합원 통장과 함께 시무
사드립니다.
박미 숙 지회운영위원
실로보내시연됩니마
은행에 입금하실 때는 이름 뒤에 찌r 라고 써주시고 입금 후 시무실로 연락주십시오
15
우리 직장어야기/사회복지법인 「사랑의 전화」
사량? 아니 폭력의 전화입니다 해고로 폭력으로 짓밟히는 사회복지 열방 장 윤 선 사랑의 전화 노동조합 문화부장 “」 게까지 남아서 일딴 사람, 그 사람 굉장히 머리 나
서니 경고니 하는 정계, 꼬투리잡아 피말리기, 결국 집으로까
;ξ 쁜 사람입니다. 남들 다 집에 기는데 혼자서 남아 무
지 전화를 해서 ‘당신네 딸이 고소장을 받게 될 것이다. 조심
슨 일을 그렇게 많이 한다고… 그리고 일찍 나오지 않는 사
해랴’ “직장 상사에게 폭언을 했다. 부모가 와서 사과를 해
람도 머리 되게 나쁜 사람이지. 새벽에 일찍 나오면 공기도
라” 등등. 탄압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급기야는 두명의 사
좋고 하루가 상쾌하잖아 왜 새벽에 안나오는거야 신입사원
회복지사를 부당해고하고 무료노인병원이 적자라는 이유로 폐
들 내일부터 7시 30분까지 나와.
업해 12명의 조합원을 모두 정리해고시켰다.
입사한 둘째날 아침 전체회
의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사랑의 전화(회장 심철호, 옛 코메
사랑의 전화 노동조합은 애초 27명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디언)는 평균 일주일에 세번은 이른 아침 회장이 주최하는 회
끊임없는 해고의 위협에 시달리고 탈퇴의 압력을 받은 조합원
의를 한다. 내용은 맘에 안드는 직원을 공개적으로 욕하거나
들이 하나 둘씩 탈퇴 혹은 퇴사를 해 결국 노조는 20명의 조
자신의 넋두리다. 아주 사소한 부분 같지만 실상 사랑의 전화
합원만 남게 되었다. 그런데 사
에 입사하면 가장 많이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이러한 쓸데없
회복지사 두명의 부당한 해
는 회의였다. 오전시간을 하나도 쓸 수 없는 날도 허다했다.
고로 18명,
이런 식으로 시간을 잡아먹어서, 야근을 해야 하는 경우도 종
12명이 잘려나가 지금
종 있었다. 머리가 나빠서 늦게까지 있는 게 아니고 일이 너
은 전체 조합원이 6명
무 많아서 일요일까지도 나와서 근무를 해야 했다.
남았다. 특히 적자도
어디 그뿐이랴. 조직 운영의 원칙과 방도없이 무작위로 생
병원폐쇄로
아닌 병원을 적자라는
각나는대로 그때그때 업무지시 를 내렸다. 임금이면 임금, 업
이유로 이 틀전 에 해고를
무평정이면 업무평정, 프로그램 운영방식 등 전반의 내용들이
알리고 폐쇄 당일에는 건
기준도 틀도 없이 마구잡이 로 진행되었다. 한 사람의 심경상
물 내부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태에따라 ...
조치를 했다. 뿐만 아니라 조선일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2월 28일, 우리는 ‘노동조
보,
합’ 을 설립했다. 이러한 불합리를 조금이라도 최소화시켜 보
KBS
둥에서는 완전하게 사측의 입장대로만 보도되었다.
조합에서 주장하는 바는 하나도 실리지 않은 채로 말이다.
자고, 그리고 올바른 사회복지기관을 위해 노조를 설립한 것
암담한 느낌이다. 심철호씨를 비롯한 각종의 사랑의 전화
이다. 그런데 이건 웬일? 노조가 생겼다고 공포한 날로부터
사용지들은 우리들의 소박한 꿈을 점점 길f아먹 고 있다. 올바
시작되는 폭력은 그야말로 무식하고 황당하기 짝이 없을만큼
른 사회복지기관을 만들고 보다 명랑한 직장분위기에서 전문
자주, 그리고 비열하게 진행되었다. 한명을 제외한 전부가 여
가로 인정받으며 일하고 싶다는 것이 이렇게 무참히 짓밟혀야
성으로 이루어진 조합에 가하는 탄압은 구타 및 욕설, 갖은
하는 건지, 사랑의 전화 조합원들이 정말 한번 인간답게 살아
회유와 협박 등이었다. 그 구체적인 사례들을 들으면 아마도
보자고 붕친 것이 이러한 파국을 몰고 올 정도로 잘못한 것인
기겁하지 않을까 싶다. “죽여버릴거야 이년아 1" “노조가 생겼
지. 아직도 우리 사회는 가진 사랍들을 중시한다는 것을 절실
다고 세상이 바뀌는 줄 알아| ’ ‘너희들이 있는 한 나는 끝까
히 깨닫고있다.
지 싸운다” 등등의 욕설, 사람을 깔고 량패, 허리와 목덜미
사회사업에 대한 열망을 안고 입사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를 잡고 번쩍 들어 밖으로 내던지고, 내던져진 사람의 머리를
“이게 사회복지냐?’ 개탄하며 나가버혔다. 사회사업에 대한
발로 밟고, 밀어서 계단밑으로 굴러떨어뜨리교 떠다 밀어서
나름의 매력을 갖고 입사한 사람들은 현재
머리가 부딪치고 쓰러지고, 머리위에 올라타 앉고, 목을 조르
싸우고 있고 해고딱지를 단 사람들, 무더기로 해고를 당한 사
‘해고자’ 가 되어
는가 하면 물벼락을 내리고 온몸에 상처를 내고 구두발로 허
람들, 하루에 2, 000장씩 유인물을 뿌리는 사람들. 우리들이
리를 걷어차고 .. . 이렇게 노조 조합원들은 당했다. 어디 그뿐
무엇을 얼마나 잘못해서 직장에서 쫓겨나 이러고 다녀야 하
인가? 자원봉사 할머니 셜영심씨를 중심에 세운 노인구사대가
나? 우리들이 하는 일은 사회개혁차원에서 반드시 있어야 하
조직돼 노조를 적극 탄압하기 시작했다. 농성이면 농성, 집회
는데
...
면 집회 ‘사랑’ 노조가 하는 모든 행사를 노인들이 막기 시작
오늘도 사랑의 전화 해고자들은 거리로 나간다. 어제 못다
한 것이다. 그것도 아주 교묘하게 식사비를 줍네, 교통비를
한 유인물과 스티커를 찌고 말이다. 우리들의 싸움이 정당
줍네 하면서 노얀들을 동원해 조합을 괴롭히고 능멸하였다.
하게 알려지고 사랑의 전화에 노동조합의 깃발을 확실히 꽂을
폭력 탄압은 중반부로 올수록 더욱 교묘해지고 악랄해졌다.
때까지 싸운다. 비록 지금은 힘이 들고 지칠지라도 더이상은
물러설 곳이 없기에 훌
조합원 개개인 면담을 통한 회유와 협박, 과중한 업무, 시말
16
알고계십니까?/마늘
사연
이렇게 발아 억제제를 사용한 마늘의 경우 다음해 봄까지 두어도 시들지 않고 구슬처럼 광택이 나고 발아되지 않는데, 이 발아 억제 제는 원칙으로 식료 농산물에는 사용할 수 없는 약품으로 엽연초
엽순을 제 거 하기 위 해 사용되는 약품이다. 그러면 유기농법에 의해 재배 되 는 마늘에 대해 알아보자. 이 는 퇴비위주의 재배로 퇴구비 , 산풀, 분뇨 등의 재료를 퇴적하 여 호기성 발효시켜 흰곰팡이가 엉 킨 방선균 퇴비와 인광석 비 료와 석회는 혼용한다. 인광석 비 료(과석)는 퇴비를 발효시 킬 때 함께 발효시켜 활용하며 , 그외 유박과 쌀겨를 발효시켜 ε1 도 하고 초 목회 (재)도 활용한다 그외 막걸리나 목초액 , 식 초, 효소 등 미생물 을 배양하여 살포하기도 하는데 제초제 를 쓰지 않기 때문에 년 3~
4회의 제초작업을 해준다. 제초작업에 많은 일손이 소요된다. 물론 농약과 질소질 화학비료는 쓰지 않는다.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과 보관방법에 대해 알아보면 선별 포장을 할 때 정선을 하지만 유통과정에서 부패되는 비율이 그 해
의 기상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면 작년의 경우인데 출하시기가 8월 초~중순으로, 계속되는 장마로 인해 과습으로 인
한 공각(썩는쪽)이 많이 발생되었다. 이것은 불가항력의 재해이다. 그리고 보관을 할 때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어야 하며 연탄이나 석유가장} 나는 곳에서는 쉽게 건부(乾應)된다. 끝으로 마늘의 약효에 대해 알아보자. 오오사까 시립대학의 와다 그것을 먹고사는 사람이 삼위일체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나배 교수의 저서인 「마늘건강법」에는 마늘이 스테미너 강화, 정력
농업을 지켜야 한다는 당위성과 생산농민의 보호, 그리고 소비자의
증강, 감기 격퇴 , 위장병 극복, 불면증환자 숙면, 결핵에 유혹 암
생명과 건강을 지킨다는 애국심에 호소만으로는 농촌보호의 설득력
추방, 당뇨병 묘약, 변비 쾌통, 갱년기 장애 해소 기생충 퇴치, 각
이 약하다. 이 개방국변에 생산자와 소비자가 힘을 합하여 현지 조
기에 속효, 신경통 류마치스 대책 , 수은중독 방지 , 미용효과, 방서
사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갖고 대응해야 하는데 우선 국내에서 생
(防覆) , 방한(防寒)작용에 약효가 있다고 열거하고 있다. 그외에 마늘의 항암 효과가 미국 의학팀에 의해 확인되고 있다
산되는 마늘의 재배과정을 관행농법과 유기농법의 입장에서 비교검
미국 암 연구소의 질병 예방을 위한 「자연물질 연구계획」에 따라
토해 보기로하자. 먼저 관행농법에 의한 마늘의 재배에 대해 알아보자.
마늘의 성분만을 연구해온 텍사스대 마이클위고비치 교수는 “마늘
사용되어지는 재료는 화학비료 및 광석비료로 질소, 인산, 가리,
에는 최소한 60여종의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중 상당수가
석회, 마그네숨, 붕사 등과 농약으로 종자 소독제, 토양 살충짧
황화물”이라고 설명하고 ‘우리 인간의 암의 예방을 위해 섭취할 수
제 , 선태성 제초제, 살충제 , 살균제 등 그라고 첨가제로 성장촉진
있는 첫번째 음식을 꼽으라면 아마도 마늘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마늘이 흉작이어서 상인들의 사재기로 마늘값이 하늘 높
제 (호르몬제) , 항생제, 기타 화학영양제, 발아억제제 등이 쓰인다.
은 줄 모르고 뛰고 있는데, 정부는 물가안정을 빌미로 수입마늘을
종자 소독제는 심기 전 농약(소독제)에 침전되며 토양 살충제는 심기 전과 토양 해충 (.ï찌리, 선충)발생시 A}용된다. 제초제는 심은
들여오면, 값은 좀 싸지겠지만 소비자는 재배와 운송과정에서 농약
후 비닐 피복직전과 이른 봄에 사용하며 살충, 살균 기타 첨가제는
으로 오염된 마늘을 먹게 될 것이다.
수시로 살포된다. 그리고 이들은 발아 억제제가 수확 1주일 전에
토양에 잔류한 농약의 성분이 침투되기 쉬운 땅속 열매인 마늘만
쓰이는데 이들 농약 중에 특히 제초제와 발아 억제제에는 발암성
큼은 무농약마늘로 준비하여 가족의 건강도 지키교 유기농법재배
농민에게도 도움을 주는 현명한 소비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를흩
과, 최기형성 물질이 함유된 것이 많다. 그리고 첨가제 종류도 여
17
생활협동사업부소식
안!훌훌I혜l 요? 믿!우홈l 뺑협엎니다 7월 31 일 현재, 생협에 참여하는 회원은 1, 795명이l 출자금은 61, 239, 180원입니다
새품목입니다
홈급품목입니다
·제천, 해남, 의성에서 올라오는 무농약마늘이 8월말까지 공급됩 니다.
·무공해 질그릇(인월요업) 불고기판 (10, 000원) , 물항아리 (13리터, 35, 000원) , 전라도 뚝배기 (2, 000원, 대접크기) , 순두부찌게솥 (4,
폼
괴산 잡곡은 산지가격에 따라
엿기용
유정란 (30알)
30알
4.400 1. 300 600 1. 300 1.300 1.000 1.000
보리
국을 담고 물항아리에 수도물을 가라앉혀 쓰시는 회원들이 늘어나
검정콩
면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흰콩 참깨
서리태
녹두 -ιi「‘,‘-
체는 이름답게 종업원들의 출자와 자주관리, 민주경영으로 협동운
팔
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분들입니다. 생산자와의 완전 직거
차조
기장조
두부(소래)
500ml포장은 선물용으로도 훌륭합니다.
콩나융
주방용 세제 (4, 500원/2kg)
룡도라지
도라지 도토리묵 챙포묵
조미간장
잠시 핑급흥단되는 품목입니다 므로 올 수확분이 공급될 때까지 기다려 주십시요 시 공급될 예정입니다.
죽영세트1
1회 2.9회 1
죽영세트2
1회1. 9회 l
죽영세트3
1회 2
홍성된장 해물다시다
쌀조챙 현미식초 감식초
붉옴들째가후
감샤드립니다
도토리가후
7월은 무더운 날씨에 공급기사님들이 과로로 인해 잠시 공급업무 를 쉬시게 되어 생협사무실은 아주 힘든 달이었습니다.
고구마전분 굵온소금
흙온소금
공급물품을 꾸리는 일을 도와주신 마하탑 유억근 선생님, 사무실 업무를 도와주신 양천지회의 윤혜주 회원, 차량에 동숭해서 비지땀
을 흘리신 김연순(방학 벽산-) , 정대은(당산 유원) , 안순금(서대문 지 회) , 신혜숙(상일 주공)회원, 물품을 늦게 받은 공통체와 협조해주
신 모든 회원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8시 30분 늦은 시간에 공 급받으면서도 시원한 미섯가루를 대접해주신 염창동 우정아파트 회
죽염 (1 회)
멸치액젓 활썩어젓 새우젓(육젓) 창기롭
원과 차량통숭이 재미난 일이라고 하시며 다음에 또 불러달라고 하
들기룡
신 신혜숙 회원, 이런 마음들이 우리 생협활동의 결쭉한 토양이 되
고추씨기룡
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거듭 감사드립니다.
고훗가루
붉은깨 가는고훗가루 표고
영지버섯 영지세트
18
350g 300g 300g 330g 330g
죽염 (9회)
김치양념 채래된장
·마요네즈, 구이김, 콩나물, 가공돈가스는 날씨관계로 9월부터 다
1모
900ml 900ml 500g 1kg 2kg 150g 1kg 900ml 500ml 300g 500g 1kg 3kg 1kg 500g 125g
냉모밀스프
·맥밀가루, 통밀가루, 사과쥬스는 작년 수확분이 전량 공급되었으
생산지
2.800 5.200 4.700 3.000 16.000 7.000 3.200 4.000 2.900 4.400 2.500
오분도미
그릇자체가 숨을 쉽니다. 식구수대로 뚝배기를 준비해 곰국, 된장
목욕용 세 제 (7, 000원/2kg, 3, 300원 /500ml)
격
2kg 1kg 1kg 1kg 1kg 1kg 1kg 1kg 1kg 1kg 1kg
일반미
현미참쌀
비를 줄여 아주 싼 값에 공급합니다. 작은 용기에 덜어쓰시고,
가
홍성풀무생협
순수한 황토와 천연유약을 사용해 적당한 습도와 공기의 통풍으로
래로 유통마진을 없애고, 대용량으로 소포장에 드는 원료와 인건
위
19.300 13.500 18.300 18.800 15.000
현미
로 주방용세제와 목욕용세제를 새로 만드셨습니다. 협성생산공동
다‘-
8kg 8kg 8kg 8kg 4kg
000원), 3인용밥솥 (6, 000원)
• 고체비누를 만드는 협성생산공동체에서 2년에 걸친 투자와 노력으
목
무농약백미
900ml 1kg 250g 340ml 340ml 320ml 150g 600g 600g 180g 300g
5.800 5.800 6.000 5.000 8.000 1.900 8.000 1. 500 4.700 3.500 7.400 3.000 1. 500 1. 700 5.500 20.000 32.000 26.000 11.000 2.000 2.000 4.500 13.500 6.200 4.700 3.200 11.000 11.000 6.000 23.000 27.000
11
저농약)
11 11 11
조정됩니다. 11 11 11 11 11 11 11 11 11
홍성 . 국산콩 사용 11 11
더불어 사는마을 11
한국미연
배추 2.3포기용 바른식풍 전의신협 더불어 사는마을 경주 영도식풍 해납 모둠살이 농장 보은 11
삼원식품 11
(임자도 청정해역의
자연영)
11
민속죽염. 식용, 양치질용 약용
11 11 11 11
목포
’
마하탑 민우회
보은농민회 11
생혐
(300g = 5. 500월)
’ 김포 대추,감초
1994년 8월 1 일 현재
따르릉 폼
목
단
위
생맥산
15봉
쑥부각
100g
참김
1속
파래김
1속
다시마
북어채
500g 100g 200g 300g 200g 200g 500g
북어포
5마리
통북어
6마리
건파래 미역
국몰멸치 묶음멸치 지리멸치
오징어 (1 축)
20마리
영광굴비
20마리
호박엿 μ}탕)
퉁굴레차(티백)
200g 400g 1kg 600g 600g 200g 200g 350g 200g 400g 5g x 12
퉁굴레차(뿌리)
상자포장
호박엿(덩어리)
미섯가루 보리차
옥수수차 들깨차 감잎차 현미차
치커리차 결명자차
매실쥬스
750ml
호박약소주
10봉
고구마당연
500g 500g 350g 350 300g 400g 400g 400g
수제비 우리밑킬국수 쌀칼국수
보리냉면 갑자냉면 현미쫓연 막국수 딸기쟁
우리밀식빵
1. 2kg 450g
호박떡 햄 소세지 명태어묵
오징어어묵 두부완자 땅흥크림
명란젓 올외장아체
마늘장아찌 아카시아꿀 잡화꿀 한삶과채효소 해남과채효소
홍성과채효소
진도흥주 안동소주
"
쑥갓
1. 000 2.000 6.000 1. 000 1. 000 2.000 6.500 1. 500 8.500 2.000 4.500 19.000
울릉도
쇠장조림
울릉도
양지
생협 (보랴, 현미, 창쌀, 검정콩)
사태
보은농민방앗간
쇠고기간것
"
둥십
2.000 6.500 3.000 3.000 2.500 1.200 1.500 2.500 2.000 2.500
250g 250g 500g 1kg 500g
2.000 2.500 9.000 8.800 5.500
2kg 1kg 1. 100ml 21 21 4001 2병 800m1
32.000 16.000 10.000 17.000 18.000 10.000 32.000
2개
떡몫이
생협 액문동, 오미자, 인상, 감초 둥
7.000 5.500 2.500 2.500
5개
주먹빵
목
30.000 2.500 4.000 3.700 2.000 1. 500 2.300 3.000 4.700 4.200 6.000 5.000 4.000 11.500 12.000
500g 500g 300g 300g
시몬케이크
품
생산지
상치
500g 1kg 800g 900g
1개
통밀차
격
10.000 2.300 2.000 1. 500 2.000 1. 500 1. 500 2.200 3.500
카스테라
마른국수
가
돌미나리
진도. 염산처리 안한것
쌍케일
"
즙케일
"
신선초
"
생협중앙회
캠프리
진도 현번쩨서 바닷7에 그물을 지고 말링
찰옥 수수
/’
봐리고추
"
부추
우성수산
개량부추
진부령상사
얼가리
521 - 2088""2089, 단
위
200g 200g 300g 200g 1kg 1kg 500g 107ß 200g 300g 300g
"
열무
800g
울릉도
오이
3개
영광
쇠불고기
돼지갈비 (LA)
600g 600g 600g 600g 600g 600g 600g 600g 1kg 600g 600g 600g 600g 600g 600g 1kg
통닭
1 마리
안심불고기
"
안십스테이크
광주한살림
갈비
생협
돼지볼고기
돼지장조립 돈까스용 돼지고기간것 돈수육 삼겹살
덕천포도원
삼원식풍. 국산고구마전분 사용 더불어 사는 마을
토막닭
보리식품
삼계
보리식훌
2마리
삼계탕부재료
보리식폼
토마토
더불어사는마을
꼬마도마도
"
거홍포도
"
잣
민우회
잣세트
더불어사는마을
말로에화장수
" " "
1. 2kg
셰리온비누
1 마리용
2kg 800g 1kg 140g 140g x 2 100ml 3개
마미꽤
160매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마마손
50매
" "
가루비누
1kg
고체비누
4장
주방용세제
더불어사는 마을, 방부제 발색제 안씀
"
목욕용세제
" "
"
화장지
"
"
ι,
강풍한살립, 천연조미 료만 사용
저학년공책
10권
고학년공책
10권
중고생공책
10권
편지지묶음
군산삼학식품
양말
서대문 은평지회
노령
2kg 500ml 2kg 500m1 50m x 10
잣잔세트
10컬레 2벌
가
전송
격
600 700 1. 300 700 4.000 4.000 1. 300 3.300 800 1. 000 1. 300 1.800 1. 000 1. 200 12.000 12.000 12.000 12.000 12.000 14.000 14.700 14.700 16.000 3.300 3.300 3.900 3.300 5.500 5.500 8.300 4.800 5.000 7.100 2.000 4.000 3.500 9.000 6.800 13.600 5.000 10.000 1. 200 700 1. 800 1. 000 4.500 1. 600 7.000 3.300 2.200 2.000 2.000 2.500 3.100 13.000 25.000
521-2089
생산지 홍성
시기마다 새로운 야채풍목이
" "
많습니다. 주문하실 때 다시
"
문의해 주십시오
"
"
"
강원도연합회
" "
/’
" " " 씨알축산. 한우
"
" " " " " " "
" 톱밥톤사에서 l
항생제 성장촉진제를 뺀
"
사료를 먹임
" "
" " " "
"
창쌀, 수삽, 대추, 밤
홍성 체천
포천농협
" 냉장보관 효창세리온 성진화학. 분해성비닐 협성생산공통체
/’
" " " "
부립제지 아시아문화교류연구회
" " "
생협중앙회 민우회
(lkg/17.000)
화천
결혼은현실이라던떼요, 커피한잔 나누어 옆에 있어도
한삶회 해남모둠살아농장
그저 n않애타던 처녀적 사령이 7}끔은 문을 박차고 나서고 싶을
홍성
때도 있요시지요? 이웃과 함께 히는 ‘수다의 미학’이 최고라펀데
우리들의 생활협동운동이 그 7솥F 첫걸음입니다; ι
19
알림마당
(<'1쟁)일 'f촉 생 상담소〉 깨설훌 위힌 생담뭘 헌문교육이 멸립니다
획윈어려분! 정신대 수요시위이| 힘껴| 합시다
I
오는 8 월 ~일 ~시 일본대시핀앞
I
뜨거운 맹볕. 그래도 결코 멈출 수 없는 우리들의 분노가
12월 초에 문을 열 〈일 가족 성 상담소〉에서는 상담소 개설
있습니다. 바로 정신대문제 해결을 위한 싸움이지요.
작업의 일환으로 상담원 전문교육을 진행합니다. 상담심리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기본교육과정에 이어 열리게 될 전문교육
회원여러분 l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나찌 전범들을 찾는데
과정은 167R 의 강좌로 나누어 부부관계, 부모 자녀관계 그리
로 처벌하고 있는데 오직 일본만은 시효가 지났다는 핑계로,
고 성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그리고 정신대 할머니들에 대한 배상은 ‘아시아 유학생지원센 타 설립기금’ 운운하며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있습니다.
상담에 관심이 많거나 상담활동에 적극적으로 죠써하고 싶
8월 17일 제 131차 정신대 정기수요시위는 민우회 회원들의
은 분을 대상으로 열리게 되는 〈일 가족 성 상담소〉 상담원
분노를 모으는 날입니다. 뜨거운 여름만큼이나 우리들의 뜨거
전문교육과정에 많은 침여를 바랍니다.
운 분노를 함께 모아봅시다.
·일시 : 1994년 8월 23일~1O월 18일
·장소 : 경동교회 교육관
‘유흉훈’ 과 함메 떠나요!
.교육대상
• <일 가족 성 상담소〉 상담원 기본교육 이수자
백쩨의 고도 부어로
·각단체 실무자
·타 기관에서 기초 상담심리교육을 받은 자로서 〈일 가 족 성 상담소〉의 상담원으로 활동하려는 사람
신청자가 많을 것 같지만 인원이 39명으로 한정되어 있어서
.교육내용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오니 되도록 빨리 신청하시는 게 좋을
날짜
8/23 (화)
내용
것 같습니다.
강사
백제의 고도 부여에서 유홍준 선생님의 살아있는 멋진 강의
평퉁한 부부관계의 이상과 현실 윤양헌 (이 대여성
를즐기시기 바랍니다.
연구소연구원)
2 8/25 (목) 3 8/30 (화) 4
9/1(목)
부부갈등과 상담실제 (1) 부부갈등과 상담실제
교육학과교쉬
• 일시 :9월 3일 (토)~4일 (일) 1박2일 ·답사장소 : 부여~대천
차명회(한국가정
• 참가비 : 회원 49, 000원/비회원 55, 000원 ·신청방법 : 민우회 사무실로 전화연락하신 다음 온라인
김계현써울대
(2)
가족문제와가족법
법률상담소부소장) ι5
,
9/6 (화)
6 9/8 (목) 7 9/13 (화)
아동과청소년기의
김영진(휩}단
발달심리와상담
챙소년 상담실장)
부모-자녀관계의 갈등과 해소 아동과 청소년의 성발달과정
"
최보문(강남성모 병원신경정신패
8 9/15 (목)
인간관계 훈련
이은경(이화여대
생활지도연구쇠
9 9/22 (목) 10 9/27 (화)
성기능장애와치료
부부의 성과 성상담 실제
(1)
11 9/29 (목) 12 10/4 (화)
부부의 성과 성상담 실제
(2)
이근덕(이근덕
남녀의 생식기 구조와 피임
"
박금자(박금자
산부인과원장) 성과법률
이 종걸(변호새
성격이론
이 혜성(이 화여대
교육심 리학과 교쉬
15 10/13 (목) 16 10/18 (화)
이 상심 리
위 기상담및 전화상담
I |
입금된 순서대로 선착순 39명 ·온라인 구좌 : 서울신탁은행
29504-1762509
박미영
보은군 놓민외얘껴 힘'1 륨 이톨흩 공포합니다 우리 농산물만을 원료로 사용하였음을 알리는 토속적 인 분 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름이면 좋습니다.
8월 10일에서 8월 31 일까지 연락주십시요 ·발표
신경정신과웬장)
13 10/6(목) 14 10/11(.화)
저자, 유홍준 선생님 (영남대학 미술사학과 교수)을 어렵게 모 셔 함께 떠나고자 합니다.
• 교육비 : 50, 000원
회
비소설 부문 베스트셀러 1위였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의
r함께가는 여성 J 9월호에 게재
·대상(1병) : 보은군 농민회가 생산하는 가공식품 일체
(13
개 품목/62, 0애원 상당) ·우수상(1명) : 참기름 선물세트 (참기름 3병 /43, 000원 상당) ·가작(1명) : 우리기름 선물세트 (참기름 들기름 고힘~1 71 름/27, 000원 상당) ·보내실 곳 : 충북 보은군 삼산리
80
보은농민회 농민방앗간
둥록번호l라--ú 763
발행일11994년 9월 12일 둥록일11994년 8월 25일 발행인 및 편집인/이경숙
9
인쇄인/정종화 발행처/헛댄여성민우회
100-391 서울특별시 중구 징충동 l 가
통권 85호
38-84
전 화/269-5763-5
우리, 당산나무되리니 - 효댁여성민우회 창립 7주년을 기리며 최루가스흐르는눈물로
우리’
훨뿔훨
동지되어 만난후 황소처럼 억세게 팔죽처럼 뜨겁게
찾아온이길 모두의 분냥} 저마다의 상처로 더듬어온걸
이제, 박음질처럼폰존하게 우울처럼 속깊게 7싸하는걸 살아있는모든것과
가없은것사랑하며 기당{렴
한걸음씩 7싸하는걸 우리 이제. 느티나무로
잔가지 끝끝마다푸른 잎퇴여 동구밖 크나큰 당산나무 되리니 가장여린바랑에는
풀잎처럼 떨리고 가장모진바람에는 태산같。l 버티는 우리네어머니 닮은
크나큰당산나무되리니 유소럼
2
더불어 한걸음씩
11 우리 직장이야기/영풍문고
그래, 더딘 걸음이지만 못활 것 그 무어랴
3
지역자치와 여성/‘일정비율할당제’ 실시하는 나라들g
영국
4-5
종핵리 그 념치는 활기 맛보며
특집 /2000 년! 우리 민우회 모습 어때요?
우리도일하고싶습니다
12 함께 나누고픈 이야기 13 공동체 탐방/강남구 개포동 공동체
도도히 훌러 거센 파도로, 바랍타지 않는 뿌리깊은나무들
6-7
이야기마당/비디오 ‘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소박합과 생살로 샤랑을 일궈가는 공동체
14-15
남편이야기/내 아내는 민우회 열성(?)회원
상당과 동화, 그리고 샤랍과 만나는 배력
17 알고 계삽니까?/인월요업 ‘무공해 질그릇’
행복은초보운천처럽
9 한방칼렴圓 행복한 잠자기 10 함께 생각해봐요';f한국사회의 이해』 사건 밤을꼬박새워 한국사회의이해’ 고만하니 ...
지회소식
16 회원이야기
우려, 아시아 여성들의 낮은 목소리를 들어보셰요
8
‘
도공의 혼을 벌어 다시금 태어나는, 잊을수없는우리의 멋
18-19 20
생활협동사업부소식 알림마당
더불어 한걸음씩
그래, 더단 걸음이지만 못할 것 그 댐랴 “이 번엔 당신은 들어 7~,지마 ”
’
행여 무슨 사고라도 생길까 걱정스런 남편의 목소리를 뒤로 하고 현관문을 나서
는 기분이 그리 나쁘진 않다.
오늘은 장화 신고 탄천 우수관에 들어가는 날이다. 몇 명이나 나왔을까? 행여 노파심 은 아닐텐데 다리 밑으로 내려가 보니 자동차가 네 대씩이나 서 있다 핸일인가 했더니 시청·구청·토지개발공사 관계자들이 대거 나와 있다. 하지만 동네 사람이라곤 이길랑 회 원과나둘뿐이다.
민우회원 35명, 한살림 300명, 주민생협 200명이라는 많은 회원을 가진 단체들이 자 발적으로 모여 만든 환경모임인데, 정작 이런 자리엔 우리 두 명뿐이고 양복입은 남자들 만십여 명이라니 ...
김현며 분당지회 준비위월
입주 시작한 지 2년이 조금 지난 현재. 분당 인구는 2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그러나 신도시라는 분당의 지역적 특정이 주부들을 이런 일에는 더욱 무관심하게 만들고 있다. 대부분의 주부들은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싸게 아파트를 분양받아서 종전에 살았던 집
보다 2배 이상 넓은 집을 소유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 넓어진 평수만큼 신분 상숭이 되
었다고 생각핸 경향 탓인지 거기에서 오는 71족이기주의에 안주핸 모습들이다 운전 교육, 수영, 컴퓨터 를 배우러 다니고, 자녀 교육에 관련된 강화는 열심히 들어도
귀찮게시리 허리까지 오는 장화를 신고 악취나는 우수관에 는 뭐하러 틀어가나 하는 생각
••••
들이다. 다른 도시와는 달리 분당은 아파트를 건설할 때, 이미 오수관파 우수관이 잘 분리되어
나의느슨한자세훌
있었다. 그래셔 생 활 하수가 우수관으로 흘러 들지 않는 한 탄천이 오염될 리가 없는데
가다듬게만드는
도 탄천 바닥이 까닿게 썩어가서 냄새를 풍기기 시작하니 어찌된 일인가? 그런데도 이곳
회원들의진지한모습과
주부들은 내집 마루 한 번 더 닦을 여유는 있어도 우리 동네 를 끼고 흐르는 탄천을 살피
추진력에서,그리고 하나둘씩늘어나는
분당 회원들의 정다운 얼굴에서
러 올 생각은 좀체 하지 않는다. 이제 9월이면 민우회가 창립된 지 꼬박 7년, 분뺑l 민우회 회원들이 만들어진 지도
만 1년이 된다. 현재 회원은 37명이고 공동체도 여섯 개다. 초기부터 지금까지 적자를
무릅쓰고 분탱11 들어온다는 생협실무자 말씀은 고맙긴 하지만 항상 무겁게만 느껴진다.
나는 많은 잠재력을 보고 또 본다.
매출은 늘지 않고, 작은 살림을 꾸리며 새 식구 늘려가는 행보는 이렇게 더디기만 한 것
그래, 티플모아 태산이라고,
인개 앞으론 생협사무만 전담할 회원도 있어야겠다. 월례회에 참석 안 하는 공동체를
더딘 걸음어지만 못할 것도 없다.
찾아 속내 이야기도 들어 봐。빼고, 주부들을 끌어낼 수 있는 매력적인 월례회 주제도
돌박이 철음뀐}내딛듯
색다력l 구성해 봐야겠다. 남들처럼 사무실도 구해 바른의정 소모임도 꾸려야 되고 ...
한발한발내딛다보면 어느새 성큼 발천하리라.
이러저러한 계획으로 머리속은 복잡하고 마음만 바빠진다.
하지만 너무 조급해 하지 말자. 장충동 사무실에서 만날 때마다 나의 느슨한 자세를 가다듬게 만드는 회원들의 진지한 모습과 추진력에서, 그리고 하나 둘씩 늘어나는 분당 회원들의 정다운 얼굴에서 나는 많은 잠재력을 보고 또 본다.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돌 박이 걸음마 내딛 듯 한발한발 내딛다보면 어느새 성큼 발전하리라.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할 때, 단지 전공을 살린 취직보다는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었던 게 오랜 나의 꿈이다. 그래서 민우회 속에서 나 자신을 새롭게 자리매김하지 않았
던가. 그때의 그 의지와 믿음으로 계속해 나간다면 더딘 걸음이지만 못할 것도 없겠다. 오늘 밤에는 2000년도 분당지회 모습 중 한 장면을 꿈꾸어 본다. “따르릉
‘민우여성학교 강좌 등록하질려구요? 미안해서 어쩌죠? 벌써 마감되었는데요. 다음엔
꼭 들으실 수 있도록 대기자 명단에 넣어드리겠습니다." I훌 2
지역자치와 여성/겔정비율활당제’ 실시하는 나라들
챙국 r라 국에서는 1975년에 제정한 성차별금지법을 통해 고용
원회의 5석을 여성에게 할당해 오다가 1989년 총회에서는
φ 뿐 아니라 전 분야에 걸쳐 일반적인 예외 규정인 적극
향후 의회 노동당 의석 (Parliamentary Labor Party)의
적 차별 (Positive Discrimination) 을 명시하고 있다
50%를 여성이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할당제 실시 원칙에
적극적 차별이란 사용자 , 노동조합, 직업훈련기관 등이
합의하였고. 1990년에는 집행위원회, 중앙당 및 지부의 임
과거의 차별을 시정하기 위하여 특별히 여성 또는 남성에
원과 대표단의 40% 를 여성에게 배분하는 할당제 프로그램
게 기회를 주는 각종의 편의조치로 다음 3가지로 분류하고
에 합의하였다.
있다.
노동당은 당직 7명 중 3명은 여성, 노동조햄n 있어서도 여성임원 버율, 할당제로
첫째 과거 127n 월 통안에 특정 직무에 종사하는 여성 (혹 은 남성)이 전혀 없거나 비교적 적을 때 , 그 해당 연도에는 직업훈련기관에서 그 특정 직무의 훈련수강자를 여성(혹은
또한 1993년 총회에서는 노동당 의원이 그만두는 자리에
남성)에게만 한정한다 . (제 47조 3항)
50%
둘째 첫째와 같은 상황에서 사용자는 여성 (혹은 남성)에게
및 모든 당선가능한 자리의 50%를 여성후보자에게 할
당하는 목표율을 결정하였다. 그리고 중앙당의 경우 당직의
편의를 제공하여 취업을 장려시킬 수 있다. (제 48조 1 항)
장, 사무총장, 회계감사 .2명의 부의장, 여성담당관, 청년담
셋째 노동조합의 구성원에 대하여 둘째와 같은 조치를 취
당관 등 7명 중 3명은 반드시 여성이어야 하며 이를 관철하
하는 것(제 48조 2항) 및 노동조합의 집행기관 등의 구성원
기 위한 당직 선정방법*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이 선거에 의하여 결정될 경우 일정수의 여성을 확보할 것
한편 자유민주당에도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연방 집행위
(제 49조) 등이다.
원회 및 정책위원회 위원의 1/3은 반드시 여성이어야 한다
그리고 이를 내무성 산하의 기회균등위원회 (EOC) 가 시행
는규정이 있다.
하도록 하였는데 그러면 각 부문별로 할당제가 어느 만큼
끝으로 노동조합의 할당제 상황을 살펴보자.
진척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노동조합총회 (TUC) 는 여성의 차별철폐를 효율적으로 진
먼저 정부 부문을 보면, 정부의 각 위원회에서 여성위원들
척시키고 여성의 조합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1980년과
의 확대를 위한 장기 계획을 수립한 결과 여성위원의 비율
1981 년 총회를 개최 , 사용자로 하여금 평등법을 보다 자율
이 1987년
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산하조합이 추진하여야 할 활동지
20.6%.
1988년
21. 4% .
1989년
23.0%. 1990
년 23 . 3%로 증가하였다.
침을 채택하였고 노동조합 내부에 있어서의 여성의 평등선 언을공표하였다.
정부의 여성위원 비율 ’ 90년에 23.3% , BBC방송사는 ’ 96년까지 간부급 관리자 30%를 여성으로
하고 있는 조치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노동조합
또한 BBC방송사는 1975년 성차별금지법과 1976년 인종
57%.
1983년 조사에 의하면 상당수의 조합이 이 선언에서 요청 에의 여성가입률도 상승하여 전일제 노동자의 경우 남성
관계법에 근거한 기회평등정책에 근거하여 1996년까지 중간 관리자의
40%.
여성 50% 라는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외에도 많은 조합이 노동조합에 있어서 여성임원의 비
간부급 관리자의 30%를 여성으로 충원할
율을 할당해 놓고 있는 성차별금지법의 규정을 이행하고 있
목표를설정하였다.
으며, 노동조합총회도 집행부의 41석 중 6석을 여성에게 할
당해놓고있다훌
한편 기회평등위원회 및 인종평등위원회가 성차별금지법
이 행을 위해 1989년에 작성한 「경찰분야에서의 기회평등정 책 이행을 위한 지침서」에 따라 종전에 제한을 두고 뽑았던 여성경찰채용제를 철폐한 결과 여성경찰관 비율이 1961 년
3.1%.
1971년
3.8%.
* 의장,
1981년 8.6% 이던 것이 1989년에는
사무총장. 회계감사 순으로 선발하되 이 중 부의장 중 1인은 반
드시 여성이어야 한다. 부의장 1명만이 여성인 경우 아울러 청년담당관
10 . 6% 로 증가하였다. 그러나 아직 간부직 여성경찰관은 마
(여성담당관은 반드시 여성이 맡도록 되어 있음)도 반드시 여성이어야
미한실정이다.
한다. 부의장 2명이 여성인 경우 청년담당관은 여성일 수도 있고 아닐
다음 정당 부문의 할당제 실시 현황을 보자. 노동당에서는
수도 있다. 그리고 부의장 중 추천된 여성이 없을 경우 차기회의에서 후
1918년 여성노동자연맹이 노동당에 결합한 이래 전국집행위
보를찾도록되어 있다.
3
g
힐멜g훌뀔‘”
특집 /2000년! 우리 민우회의 모습 어때요?
도도히 흘러 거센 파도로, 바람타지 않는 뿌리갚은 L}믿틀 ... 2α)()년 ! 만국어생민우외는 의원 12민 8,()()()명, 찌부는 전국쩍으로 35'0를 및준 크나큰 외원조직으로 생장했습니디
품의
사할수있는 추어졌습니다
신뢰도는 10%를넘어
풍물패 「단비」는 이제
양재공원에서 모임을 안 하지요. 여기 회원의 집’에
야외 놀이마당이 있거든요.
들이 뛰놀 수 있는 탁아빵l 있어
이젠주부회원들이 마음껏 일을한답니다.
4
월I됨I훌쯤‘씨
94년 계간으로 나오던 「사무직여성」은
구독자가 5만명 선ξ로 늘면서 월간으로 바뀌었구요 작년(' 99년) 지방의회 선거에서
무려 217명의 회원들이 의원으로 당선되었습니다. 이들은 매월 지방의회 네트워크 모임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의회에서 할 일을 논의한답니다.
각 지회마다 회원 자녀들로 이루어지는
「민우 자녀모임」이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은 학교마다 써클형식으로 모임을 하고있다구요 ...
각지회마다열리는
〈민우여성학교〉는 공고가나갈때마다
인원제한을하느라 곤혹을치루곤하지요.
생활협동백화점이 얼마전 문을 열었습니다.
I!폴g훌쯤‘”
이야기마당!I:l띠오 ‘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을 보고
국 무한에서 사시는 정신대 할머니들을 촬영, 편집한 비디오 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먼저 변감독이 이 영화의 취지나 제작 과정에 대해 이야기 해주지요. 변영주 이 영화는 지난해 3월 기획되었고, 내년 3월 8일 여성의 날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입니다 다큐멘터리 영화인데, 우리 나라에서 기록 영화가 극장에 서 상영되기는 이 영화가 처음이 될 겁니다. 90분-2시간짜 리로 제작될 이 영화는 중국 무한 지역에 사는 정신대 할머 니들과 혜화동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시는 6명의 할머니들의
삶과 한을 보여주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 보신 비디오는 지 난 5월 중국 무한에 가서 할머니들을 찍어온 것입니다. 제가
우리 , ot시아 여성들의 낮은목소리를 들어보셔l요
만난 할머니 여섯 분은 모두 결혼하셨는데 지직이 있는 분은 두 분뿐입니다. 전쟁이 끝난 뒤 대부분은 고향에 돌아왔는 데 .10% 정도는 결혼해서 정착했거나 자살 또는 창피하다고 안 오거나 일본스파이로 몰려서 감옥살이 하신 분들도 있었 습니다.
사회 이제부터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된다고 하는데, 자료 비디오를 보시고 소감이나 논평을 해주시면 감독과 제작진들 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신경혜 역시 귀로 듣고 책으로 보았던 정신대에 대한 느낌 과는크게 다르군요. 슬픈 n뜸을 억제하기 어렵군요. 저희 어머니는 고향。1 이
북이셔서 중국이나 북한 동포들 이야기가 나오면 눈물을 흘
리시곤 하는데 비디오를 보면서 평생을 고통과 한을 이고 살 아오신 정신대 할머니들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어떨지는
짐작할수있습니다 양해경 비디오를 보면서 생기는 극한 감정과 복받침을 눈 물로 밖에 표현 안 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이 시점에서 우 리는 이미 지나버린 정신대 문제를 왜 거론하는가 다시 생각 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제국주의에 의한 폭력적 정신대 문제에 대한 다큐멘터리영화 〈낮은 목소리
-
지배, 전쟁에서의 여성의 수난이 더는 반복되지 말아야 한다
아
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2)가 내년 3월이면 우리 나라
고 생각합니다. 고향이 그래도 오지 못판 정신대 할머니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정신대 문제를 기록 영화로 다루
들의 눈물은 바로 잘못된 역사의 반복을 막아야 한다는 교훈
기는 이번이 처음
그자체입니다
이에 민우회는 감독을 · 맡은 번영주 씨를 모시고 그 이야
번영주 네, 그렇습니다. 정신대 문제는 일본군과 조선의
기를 들어보았다, 양해경(서대문 은평지회 대표) . 신경혜(노
딸의 관계를 넘어섭니다. 세계사 속에서 전쟁과 여성의 관계
원 도봉지회 대표) 회원이 함께 하였고 윤정숙 사무국장이
로까지 눈을 넓힐 수 있어야 합니다.
사회를 맡아 수고하셨다. 감사드린다
사회 이 영화는 ‘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이라는 편집자
큰 주제의 연작 영화 중 두 번째라고 들었는데, 연작 형식은
좀 특이한 영화 제작 방식같습니다. 사회 반갑습니다. 여성 운동에서 본격적으로 정신대(일본
번영주 1990년에 ‘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의 첫
군 위안부)문제에 관심을 가진 지 수 년이 돼갑니다. ’ 90년
작품을 만들었는데 이는 제주도와 태국 등 아시아 여러 나라
에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결성되어 열심히 활동해 오고 있
의 관광기생 문제를 다룬 것입니다.
으며, 일본대사관 앞의 시위도 130회가 넘었습니다. 오늘은
이 연작 형태의 영화는 아시아 여성 감독들이 아시아 여성
정신대 문제를 주제로, 영화를 만들기 위해 영화 자료로 중
들의 삶을 주제로 하여 시리즈로 나갈 예정입니다. 그러니까
6
i*훌I훌겉‘씨
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의 세 번째 작품은 태국이나
길이입니다. 그러니까 한 사람이 100피트씩 천 명이 모이변
필리핀 중에서도 나올 수가 있는 것이죠.
영화가완성됩니다
사회 매우 참신하고 의미있는 작업이 될 것 같습니다. 기
총 제작비는 1 억 7천만 원인데, 누구든지 제작자가 될 수 있습니다. 10만 원이 부담스러우면 5천 원하는 뺏지를 사주
대가릅니다. 본격 촬영을 앞두고 영화 제작에 도움이 될 만한 의견을
셔도 됩니다. 현재 학생, 주부. 노동자 등 다양하게 참여하 고 있는데 어느 중학교에서는 선생님과 반 학생 전체가 한
더 이야기 해주십시요
신경혜 있는 그대로를 잘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사실 자체 가 주는 충격과 감동은 대단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 리 또래는 정신대 문제를 잘 모릅니다. 강제로 정신대에 끌
려갔다는 점, 가고 싶어도 고향에 못가는 비인간적인 상황에 초점을 마췄으면 합니다. 잘 만든 한 편의 영화는 몇 권의
구좌를 들어준 경우도 있습니다. 신경혜 그런 운동을 하고 있는지 몰랐어요. 주부들도 널리 침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주시면 좋겠어요. 변영주 네 , 나무에 잎파리 하나 달아주시는 정성으로 많이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제작진은 돈 때문에 이 영화 제작을 중단하고 싶지 않습니
책이나 강의보다 더 큰 효과를 주리라 생각합니다. 짧은 자료 비디오를 보고도 분노와 슬픔이 느껴지는데 2시
다. 끝까지 영화를 만들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합니다. 이
영화를 관객에게 그리고 정신대 할머니들에게 희망을 주는
간 남짓의 영화라면 더한 감동을 주겠죠. 사회 젊은 세대 뿐 아니라 정신대와 통세대인 어른들 중에
영화로 만들 것입니다
서도 정신대에 대한 인식은 참 잘못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사회 정신대 문제를 본격적으로 조명하게 될 기록 영화
언젠가 일본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하는데 잘 차려입은 할머
〈낮은 목소리-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은〉에 많은
니가 지나가면서 “부끄럽지도 않은가봐 이제 와서 왜들 그
관심을 가져주시고 제작에 침여해주시기 바랍니다.
래?’ 하며 지나가더군요.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바쁘신데 감사합니다
양해경 보통 주부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아예 잘 모르거나
그 할머니와 비슷한 정서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 근 일본 정부는 ‘아시아교류센터’
‘민간위로금’ 등으로 일본
•••
필림 100피트 새 | 문동이| 잠여를 원야^I 는 분은 II 록 영화
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범죄를 은폐 · 축소하고, 법적 책임을
찌|작소 보임으로 연락주십시오.
회피하려는 기만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아직 많은 사람
전 획 : 597-5364 FAX: 597-5265 훨
들은 그에 대한 관심도 문제의식도 없는 것 같습니다.
신경혜 맞아요. 젊은층은 물론이고 3 ,40대 주부들도 정신 대의 실상이나 현재 남은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모르 기는 마찬가지예요. 그러니까 할머니들이 정신대로 끌려가게
된 배경과 과정을 그대로 잘 보여주면 더 설득력이 있을 것 같아요. 배상이 문제 해결의 핵심 중의 하나라는 것도 밝혀
국제법률가협회, ‘안위부’ 해결 위해 중재전문위원단 구성 긴굽배상 등 권고
주어야 합니다. 사과를 받으면 됐지 돈 문제는 말하기 껄 끄 럽다고들 하는데 , 배상은 법적으로도 명분상으로도 분명히
해두어야 할 사항입니다.
국제적인 권위를 지닌 국제법률가협회(Interna
tional Coinmission of Jurists , ICT) 는 지난 2일,
나중에 영화가 상영이 되면 관객들에게 배상받기 운동의
하나로 서명운동같은 것을 벌여나가도 좋을 것 같아요.
“일본 정부는 군 위안부에 관한 모든 자료를 완전히
공개하고, 피해자가 그들의 요구를 주장하고 문제 해
변영주 네. 대개는 속아서 팔려갔습니다.
결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적 포럼을 6개월 내에 만
어느 할머니의 말처럼 당시 여자들은 “안에서나 밖에서나
들고, 이를 시행하지 않을 경우 완전한 배상 실시로
고생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는 것이죠 . 10살 때 식모살이 한
희생자에 대한 원상회복을 시행할 것”과 또 “일본이
사람들도 적지 않았어요.
위 문제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법정이나 중재전문위원
사회 당시 정신대는 10만 명이 훨씬 넘었는데
증언이나
책을 보면 그 분들 하나하나의 사연은 모두 기가 막히죠. 이 영화는 제작비를 모금해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아는데요. 소 개를해주시죠.
변영주 필림 100피트 사기운동입니다. 1 피트는 아이 손을 힘껏 벌려서 두 뺑 정도이고, 100피트면 30미터 48센티인데 10만 원입니다. 이것은 2분 30초 정도 찍을 수 있는 필림의
단을 구성 , 이의 결정 사항에 승복해야 할 것”임을 일 본정부에 권고했다. 이와 관련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공동대표 이
효재 등)는 한숭주 외무부장관 앞으로 “국제법률가협
회의 권고에 대한 정부의 입장과 대응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답변할 것!’을 촉구했다.
남편이야기/내 아내는 민우회 열성(?)회원
“ .,... l
빅뼈사 준비성은 알아줘야 한다. 밖으로
었던 얘기도 서로 하면서 꿈같은 휴기는
산책을 나왔을 때 큰딸 수현이가 수영장
흘러갔다
을 보더나 막 보채기 시작했다. 그런데
직장 생활로 바쁘게만 지내다 보니 가
내가 날이 쁨l 서 수영을 하면 감기 들
족의 소중함도 휴가라는 재충전의 기회
지도 모른다고 하자 “그러면 내년에 꼭
를 통해 희미해져 갔던 것이 사실이다.
가자” 하면서 수긍하는 것이 너무나 기
그런데 나와 우리 가족을 되돌아 보고,
특했다. 작년에는 들어간 지 1시간만에
우리 가족의 꿈이 무엇인지 , 기존의 존
빠또 와요?’
나온 경험도 있는데 말이다. 막내 민정
재가 무엇인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또
지난 주 여름 휴가에서 돌아오
이는 뭐 그리 신기한지 여기저기 돌아다
한 여성민우회에서 남편 이야기를 써보
는 길에 수현이가 내년에도 용인 프라자
니면서 말썽만 피우는 게 얄입기도 했지
리는 강요아닌 요청은 그 자체가 나로
로 또 오자고 자꾸 보챈다. 특별히 재미
만 넓은 곳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심정을
하여금 스스로를 뒤돌아보고 정리해 내
는기회가되었다
-,
í
있을 만한 꺼리도 없었는데 아이들은 일
이해할 것도 같았다. 아이들은 틈만 생
상의 주변 환경을 벗어났다는 것 자체가
기면 밖에 나가서 놀자고 보겠다. 그 동
돌아오는 길은 수현이 엄마의 깊은 애
좋았나보다.
안 얼마나 답답한 아파트에서 찌든 생활
정( ?) 을 느끼게 하는 순간의 연속이었
을 했는지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다
이번 여름 휴가는 좀 늦은 감이 있다
‘껴보, 안전운행 합시다’ 로부터 시
행복은초보운전처럼 김 종 관 박연진(안양 백조공동체) 회원의 남편 수영장에도 못들어 갈 만큼 날씨가 쌀쌀
수현이 엄마는 우리 식구끼리만 오니
했고, 갑자기 떠난 휴가라 계획도 꼼꼼
까 오붓하고 단출한 것이 너무 좋다고
히 세우지 못했다. 애들 엄마한테도 미
한다. 그 동안 내가 너무 우리 식구들에
안했던 것이 폼살이 나서 갑자기 휴가를
게 소홀했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솔직
내게 됐고, 휴가의 반 정도를 집에서 빈
히 우리 식구끼리 오면서 난 내심 너무
둥대다가 용인에서 마지막 삼일을 보낸
심심하지나 않을까 하고 걱정했던 게 사
것이다. 그런데 이번 휴가에서 한 가지
실이다. 그래서 옆집 유진네 집이나 도
중요한 것을 얻었다면 그것은 가족에 대
영이네 집에 같이 휴가 가자고 제의도
한 소중함을 알게 된 것이다. 물론 지금
해보고, 친구들 집에 전화도 여러 통 했
까지 여러 번의 여름 휴가가 있었지만
었다.
그때는 전부 부모님과 혹은 친구들과 같
다음 날은 아침 일찍 콘도시설 내에
이 떠난 휴가여서 우리 가족만 오붓하게
있는 소공원에서 램를 보냈다. 비디오
휴가를 보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랄 수 있
카메라로 아이들과 애엄마가 도토리 줍
다
는 것도 찍어 주고, 통나무 위에서 노는
•••••
나와 우리 가족을 뒤돌아 보고 우리 가족의 꿈이 무엇인지,
올 여름 휴가길은 내 존재를 새삼 깨닫고
8월 25일, 가족을 태우고 운전하기로
것도 찍어 주었다 도토리를 가지고 머
는 두번 째 날이다. “초보운전” 딱지를
리 맞추기를 할 때 둘째 민정이는 아프
아내의 깊은 애정을 느끼는
붙이고 회사만 왔다갔다 했지 용인까지
다고 정징 짜기도 했고, 수현이는 엄마
순조F들의 연속이었다.
장거리 출장은 처음이다. 물론 그 전날
가 던지는 도토리를 피해 카메라 찍는
행복은 스스로 찾는 샤랍에게
혹시나 해서 지도를 보고 용인 프라자
내 뒤에 와서 숨기도 하면서 우리 가족
찾아온다고, 오늘밤도 새록새록
앞까지 다녀외는 했지만, 식구들을 태
들의 애정은 점점 쌓여만 갔다. 아이들
우고 가는 부담은 여간한 게 아니었다.
과 얘기도 많이 했다. 못하는 옛날 얘기
포근한 꿈이 피어오른다.
집을출발해서 거의 한시간반정도걸
도 해주고 그 동안 내가 몰랐던 5살짜리
작해서 “아니 아무데서나 끼어들기 해
려 용인에 무사히 도착했다. 수현이 엄
속마음도 들어 보고, 평상시 수현이 엄
요7’
마는 핸 짐을 그렇게 많이 가져왔는지,
마가 하고 싶었던 얘기, 내가 해주고 싶
“어휴, 저 잔소리” 내가 아무리 초보
기로서니 식구들 태우고 가는데 난폭운
다. 엔진 소리가 꺼지는 순간 “수고했어
도 하고 저녁에는 나한테 와서 옛날 얘
전 할까? 그런데 그 소리가 그렇게 싫지
요” 하는 다정한 그 한 마디가 여태까지
기도해달라고조른다.
않았던 건 수현이 엄마의 목소리 속에서
의 그 잔소리를 한 순간에 일소하고 말
가족에 대한, 나에 대한 사랑을 확인할
았다
행복은 스스로 찾는 사람에게 찾아간 다고 했던가. 우리 집의 행복도 텃밭을
집에 도착하면서부터 또 다시 일상의
일구듯, 우리 가족 모두가 소중하게 만
수현이 엄마의 운전 실력이 나보다 나
생활이 시작됐지만, 휴가 전에 비해 우
들어갈 몫이다. 새록새록 솟아나는 애엄
은 것이 사실이다. 운전 코치의 빈도는
리 식구는 확실히 달라져 있었다. 나 스
마와 아이들 생각에 오늘도 포근한 밤을
집에 가까이 오면서 점차 줄어들었지만,
스로 방청소를 자청하고 니섰고, 아이들
맞이한다 훨
집 앞에 주차하는 그 순간까지 이어졌
도 분위기 파악하고 자기들 놀이방 청소
수 있어서였을 것이다.
한방칼럼낌
행복한잠자기 이 명 호
남강한의원원장
ú~ 주 쉽게 행복해지고 건강해지는 비결은 잠을 잘자는 「 것이다. 깊은 잠을 묵 자고 셋별처럼(?) 눈을 뜨면 몸
과 마음이 가뿐해진다. 여기에 공주처럼 꿈 속에서 기분좋게
노닐면 인생이 길어 70년 중에 20년은 행복한 것이다. 반대로 좋은 집에서 호의호식하며 살아도 밤마다 쫓기고
도망치는 고달픈 꿈만 꾼다변 인생의 1/3은 불행하다. 그만 큼 잠과 꿈은 중요해서 잘못 자면 모든 신체 기능이 떨어져 서 무기력해지고 판단력, 기억력이 약화된다. 꿈은 눈을 감
잠을 잘자기 위해서는 낮시간 동안 활기를 겸해 일광욕을 해
고 보는 뇌 속의 영화와 같다 렘수변 동안 눈동자를 바르게
줘야한다.
움직이면서 꿈을 꾸게 되는데 이 또한 우리의 정신 건강에
또한 밤에 아무리 못갔더라도 낮잠은 자지 말고 오후 3시 이후에는 커피, 홍차 등 카페인 음료나 흡연, 음주도 하지
꼭 필요한것이다. 꿈은 깨어 있을 때 받은 여러 정보를 선별해서 처리하거
않는게 좋다. 저녁 8시 이전에는 모든 운동을 마쳐서 신체가 쉬는 리듬
나, 금지된 욕망을 모습을 바꿔 충족시켜주는 기능이 있다고
을 갖도록 한다. 땀을 빼는 사우나 대신 미지근한 온탕 목욕
한다.
이 좋고, 등뼈와 목 등 굳어진 근육을 마사지로 풀어주변 뇌
그런데 이렇게 소중한 잠을 방해승F는 원인은 실로 다양하
의 혈액 순환에 도움이 크다.
다. 신체적 질병으로 통증이나 호흡장애, 발열이나 약물 복 용, 각성제나 커피, 홍차의 과다 섭취 , 고혈압, 우울증 등이
잠들기 전에는 자극적인 책이나 πI를 멀리하고 밤참이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한의학에서 볼 때 젊은이는 사색과
말다툼을 피한다. 머리와 가슴을 시원하게, 배와 발을 따뜻
걱정이 너무 많아 폼이 마르면서 미열이 늘 있는 음허화동성
하게, 그리고 편안한 잠자리와 수면 자세를 습관화한다.
마지막으로 규칙적인 취침, 기상 시간을 지켜야 한다. 부
수면장애가 많고, 어린이는 심약하고 겁이 많은데다가 늦게 까지 πf를 보므로 자주 놀라깨는 심담허집 불면이 많다. 출
인이나 노인의 빈혈성 불면에는 당귀차, 대추차, 호도죽, 향
산을 많이한 부인이나 노인들은 혈액이 충분히 머리쪽으로
부자차 등이 좋고, 청소년의 스트레스성 수면 장애는 숙지황
순환하지 못해서 오는 뇌동맥경화, 뇌빈혈 등을 겸한 혈허불
차가 효과적이다 잘 놀래며 무서움을 많이 타는, 담이 약한
면이 가장 많다. 나이가 들면 잠이 없어지는 것을 당연하게
어린이는 사과즙이나 산조인차, 죽순 북음 등이 좋다. 하루에 세 시간밖에 자지 않고, 문단속까지 꼼꼼이 챙기는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것도 뇌의 건강을 위해서
유치원생 불면증 환자(?)를 보면 병도 옛날과 달라져서 어린
는 치료를 받아 중풍이나 뇌혈관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이까지도 잠 못들 만큼 세상이 어지러워진 것은 아닌지 걱정
수면제는 대부분 렘수면을 억제해서 꿈도 꿀 수 없고, 방
스럽다.
금 잠들었다 캔 것처럼 수면의 깊이나 피로 회복에도 좋지
성장 호르몬은 잠잘 때 분비되기 때문에 어린 자녀의 잠은
않다. 그러므로 수면 장애의 원인을 찾아내어 조절하는 노력
그 부모가 잘 보살펴 춰야 한다 톨훌
이 중요하다. 현대인들은 적당한 햇볕 쪼이기가 부족하므로
9
함께 생각해봐요jW'효택사회의 이해』 사건
밤을 꼬박 새워 한국사회의 이해 고만하니 별일아니더라 박 강 호 서울지역 출판노동조합 위원장 무엇이겠는가.
r나 저 분명히 날1혀 두지만 나는 북한의 체제나 이데올로기 L
이번 경상대 사건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특히 언론의
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내가 아는 범위에서는 대
단히 비판적이라고 지신한다. 우습게 보일지 모르지만 이렇게
왜곡 · 편파보도와 과장보도이다. 검찰의 내사 발표만을 가지
전제를 하는 이유는 나 역시 국가보안법으로부터 아직도 자유
고 그들은 ‘붉은 교수 이대로 좋은캐 식으로 공안 분위기를
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디 나뿐인가, 우리 국민 모두가 그
주도했고, 야당 대표가 현 정국을 공안통치로 비판한 것까지
렇다
도 폭력시위의 방조자로 몰아 부쳤다 박홍 총장의 마구잡이 발언을 지식인의 용기’
1994년 여름, 우리 사회 최대의 히트상품은 ‘주사파시리즈’
‘성직자의 양심 ’ 으로 추켜세우고 그
였다. 대검 최환 공안부장이 감독하고 서강대 박홍 총장이 주
발언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들을 ‘주사파를 옹호하는 친북
연한 이 희곡을 최대의 히트상품으로 만든 것은 정론직필(?)
세력’으로 매도하였다. 또한 언론의 매카시즘을 지적하는 논
언론이었다. 밖에서 보면 배꼽잡고 웃을 일이지만 우리의 언
자에 대해 그들은 ‘김일성을 욕하는 게 매써즘이냐’ 는 식으
론은 우국충정의 진지함(?)으로 주사파 몰이를 계속하였다.
로 이성적 토론을 봉쇄함으로써 방약무인한 보도태도를 끝없
우리가 보기에 그것은 분명 광기였고 ‘한심하다’를 넘어 ‘열
이 이어갔다.
심’ 이었는데도 말이다. 여기서 경상대 강의교재인 『한국사회 의 이해』 사건이 불거저 나왔다. 집필자 교수 9명을 전부 문
학문 • 샤상 • 표현의 자유가
제삼고 끝내는 『한국사회의 이해』 강좌를 폐강시킨 이 대단한
건강한 사회발전을 이룬다
사건은 한편 오늘 한국사회의 사상적 수준이 어디인가를 보여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의 장상환, 정진상 두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법원에 의해 기각되었다. 기각사유는 ‘그 내
주는 단적인 전형이었다. 『한국사회의 이해』라는 책은 진주 경상대학교 교양과목인
용이 시중서점에서 유통되는 진보적 . 간행물에서 어렵지 않게
‘한국사회의 이해’ 강의 교재로, 서설과 한국 현대사, 사회구
볼 수 있는 것들로 우리 사회의 사상적 건강상태가 그 정도의
조, 사회운동을 다루는 3부
내용을 소화해내지 못할 수준은 아니다’ 라는 것이다. 이와 같
l17B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980년대 이후 한국 인문사회과학계에서 축적된 한국사회의
은 판단은 지극히 상식적인 결정임에도 지금과 같은 일방적인
연구성과에 기초하여 쓰여졌다. 그러니까 시중 서점에서 얼마
신공안정국 하에서의 판결이기에 담당 판사의 용기있는 행동
든지 구해볼 수 있는 그런 수준과 내용의 책인 셈이다.
에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담당 판사는 밤을 꼬박 새워
『한국사회의 이해』 를 숙독했다고 한다
대학 강의교깨를 문제삼은 검찰과 『한국사회의 이동뻐를 이해한 판사 검찰이 부분은
이로써 『한국사회의
이해』 는 결코 이적 표현물일 수 없다는 결론이 내려진 셈이 다.
한국 사회는 마르크스의 『자본론』 이 가장 늦게 번역된 나라
‘공안문제연구소’의 감정 결과를 토대로 문제삼은
중의 하나이다
‘적을 이롭게 하고 북한의 주의주장을 여과 없이 받
W자본론』 이 번역되면 큰일이 날 것처럼 호들
아 들이고 있다’는 점이다. 그 근거로 들고 있는 몇 가지를
갑을 떨던 기억이 새롭다. 어디 그뿐인가. 진보적 사회과학은
소개하면, “우익 친일파, 좌익 독립운동 주류” “동북항일연군
분단 이후 반세기동안 꽁꽁 묶여 있었다. 그러나 그러한 책들
과 보천보전투’ “한국전쟁의 발발이 남한사회의 모순에 기초
은 과거 군사정권하에서 출판되어 우리 사회의 민주적 발전에
하고 있다는 점” “한국사회의 계급모순이 중심모순” 이라는
기여했으며 수백만 권이 독자들의 손에 들어가 우리 사회의
것들이다. 제법 그럴듯해 보이지만 이는 전체를 보지 않고 부
사상적 다양성을 풍요롭게 하는 자양분이 되었다. 만약 『한국사회의 이해』가 사법처리의 대상이 된다면 사실
분적으로 인용한 데서 오는 결과이다. 설사 문제가 된다 하더 라도 이는 학문적인 가치 판단의 문제로 토론과 비판을 통해
상 진보학계의 거의 모든 연구성과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서만이 가능한 문제이다. 이것을 ‘이적성 운운’ 하면서 수사
사상과 학문에 있어서 다양성 내지 다원성이 폐기된다는 것은
의 대상에 포함시킨다는 것 자체가 상식 이하의 폭력이 아닐
그 사회가 전체주의로 가고 있디는 가장 확실한 징표이다. 그
수 없다. 나는 당신의 사상에 반대한다. 그러나 당신이 당신
런 점에서 최근 학문 · 사상 • 출판 문화에 대한 광기어린 탄압
의 사상 때문에 탄압을 받는다면 나는 당신 편에서 싸울 것이
은 김영삼 정권의 문민독재화에 다름 아니다. 진정한 학문 ·
다 라는 볼테르의 말이 아니더라도 한 사회의 학문과 사상의
시장 · 표현의 자유가 건강한 사회 발전을 이룬다는 단순한 진
발전은 어디까지나 자유로운 연구와 토론 속에서 가능하다.
리를 그들은 왜 모르는가 훨
이것을 봉쇄하려는 검찰의 태도야말로 ‘이적행위’ 가 아니고
10
우리 직징어야기/영풍문고
종람}라 그 넘치는 활기 맛 우리도일하고싶습니다 신 세 기 영풍문고 노동조합 쟁의부차장
’
토 요일 오후가 되면 종로거리는 업무를 마치고 나오는 회 사원과 젊은이들로 활기가 넘친다. 배낭을 메고 여행사 앞에서 떠날 준비를 하는 사람들. 팔장을 끼고 세상 부러울 것 없이 거닐고 있는 다정한 사람들, 이 모두가 행복에 가득 차있는것같다. 한데 , 요즘 영풍문고 직원들은 다른 모든 사람들이 누리는 것 같은 행복 추구권을 빼앗긴 사람들 같다.
92년 7월 14일 문을 연 영풍문고는 국내 최대 매장과
현재 직장폐쇄 중인 영풍문고1
pæ
스스로의 권리는 찾는 지에게만 주어진다는 악오로 둔물을 삼키며
시스템(판매 시점에서 데이터를 분석 · 처리할 수 있는 혁신
서로의 의지를 확인하는 영풍문고 노동조합 조합원들
적인 경영정보시스템)으로 독지들의 성원과 지지를 받으며,
이웃 대형 서점과 어깨를 겨룰 만큼 빠른 성장을 하였다. 개
이에 전 조합원들은 출근 투쟁을 시작하였다. “직장폐쇄 철
점 전 3300평이라는 황량하고 드넓은 공간을 책과 사랑으로
회하라’는 우리의 외침은 회사 측의 구사대에게 폭력으로 짓
채우기 위해 라면을 먹으면서, 때로는 야간 근무를 하다가 버
밟혔다. 인정사정 없는 구사대와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
스가 끊겨 매장에 스트로플을 깔고 새우잠을 자면서도 문화
고 ... 거리에 내쫓겨 눈물밥을 씹는 조합원들.
공간을 연출한다는 자부심으로 고달픔도 잊고 우리는 일해
왔다 그러나 너무나 적은 월급(고졸 여사원 기본급
영풍문고 노동조합은 8월 16일부터 그룹을 총괄하고 있는
268 , 000
장형진 회장의 결단을 이끌어 내고자 장형진 회장 집 앞에서
원)과 열악한 근로 조건 때문에 개점 초기부터 땀 흘렸던 많
철야 농성에 들어갔다. 16일 밤 8시경 파출소 소장과 정보
은 동료들이 떠나는 걸 보면서 같이 근무핸 사람들은 일할
과장이 해산을 종용하더니 30분 후 전경 1개 소대를 동원하
의욕을 잃고 말았다. 더 이상 방관만 할 수 없어 영풍문고 직
여 농성에 참가한 26명의 조합원을 강제 해산시켰다. 옷자락
원들은 94년 6월 3일 회사 측의 온갖 탄압을 이겨내고 노동
이 뜯기고, 옹 몸이 퍼렇게 멍들고, 목뼈가 다칠 만큼 그날
조합을 결성하게 되었다 그러나 회사 측은 합법적으로 결성
밤의 상황은 처절했고, 노조원들의 방어 또한 필사적이었다.
한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고 개개인 변담을 통해 회유와 협
한 시간이 넘는 해산 과정에서 노조원들의 분노와 피맺힌 외
박을 해왔고, 위원장, 수석부위원장은 3개월 정직, 사무장에
침이 논현동 장회장 주택가에 울려퍼졌다. 경찰차에 실린 조
게는 임금 근로자에게 사형 선고나 다름없는 해고 징계를 하
합원들의 뜨거운 눈물과 함께 우리는 미사리 조정 경기장 부
고, “노동조합 인정하라’는 리본을 달았다는 이유로 5천만 원
근에 버려졌다.
손해 배상을 청구하였다.
쟁의 행위 50여 일 , 직장 폐쇄 1개 월이 지났다. 하지만 여
갖은 노조 탄압에도 조합원들의 의지가 꺾이지 않자 여사
전히 회사 측은 탄압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그러나 꿋
원 휴게실을 봉쇄하기에 이르렀다. 8시간 근무 중 점심 시간
꿋하게 맞서는 조합원들. 직장 폐쇄를 10월 31 일까지 하겠다
을 제외하고 오랜 시간 계속 서 있어야 하는 여직원들은 허리
고 못 박는 공고문이 나붙어도 끝까지 우리의 권리를 위해 열
와 무릎 등에 심한 통증을 느끼고 있다. 이런 사정을 너무나
의를 다하는 영풍문고 조합원들.
자신의 인내력에 한계를 느끼거나 경제적인 이유로 결근하
잘 알고 있는 회사 측의 행동은 너무 악랄하고 비열했다. 그러한 가운데에서도 노조는 문제를 대화로 풀기 위해 여
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조합원들은 할 수 있다는 신
러 차례 단체 교섭을 요구하였으나, 회사 측은 교섭을 거부하
념으로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이란 노래를 힘차게 부른다.
영풍문고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께 죄송하다.
고 부당노동행위를 계속하였다.
6
책을 사랑하는 시민들을 무기삼은 느낌이 들 때 우리는 얼
일 쟁의 행위 찬반 투표를 하여 압도적인 찬성으로 쟁의 행위
마나 마음이 아픈지 모른다. 그러나 권리는 잠자는 자에게는
에 돌입하였다. 이에 회사 측은 친인척, 그룹 계열사 직원,
있을 수 없고, 깨어나서 찾는 사람에게만 그 의무를 다 한다
파트 타이머로 불법인 대체 고용을 하였고, 이와 동시에 쟁의
는 어떤 이의 말처럼, 우리는 우리의 권리를 찾기 위해 분투
대책위원과 교섭위원을 포함한 조합원 11명을 부당 인사 조
하고 있다. 영풍문고의 주인은 사용자도 노동자도 아닌 둘 모
치시키는 등 강경 탄압으로 일관하였다. 적법한 쟁의 행위에
두라는 것을 알기에 ...
더 이상 회사 측의 태도 변화를 기대할 수 없어 지난 7월
“우리는 일하고 싶습니다. 정말 민주적인 직장에서 일하고
맞서 회사 측은 영업 중지를 내렸고, 7월 26일 조합원의 생
싶습니다 11" 훌
존권을 박탈하는 “직장 폐쇄”를 감행하였다.
11
함께나누고픈이야기
변화될 내 모습 ot름답게 느껴져요 양선희
회원
우회 회원이 되고 나서 민우회 여
행은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고, 과연
우리 여성들은 깨어 있어야 한다. 현재
~ 성학교 1기 . 271 를 미홉하나마 수
내 딸아이 성교육을 어떻게 시켜야 하나
여성 문제에 직면해 있는 우리 여성들은
료했다. 그러면서 무감각했던 여성 문제
눈앞이 깜깜했다. 너 무 민감한 반응인지
책임 의식을 갖고 대응 방안이나 해결책
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눈을 뜨게 되었고
몰라도, 전혀 모르는 사람이 아닌데도
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래야 우리 딸들
“그래, 바로 이런 것들이 여성 문제였구
딸에게 다가와 다정하게 대하는 모습을
세대에 가서는 우리가 겪었던 모든 불이
나” 하는 생각이 들어 감히 나의 소견을
보게 되면 반사적으로 딸아이를 부르게
익과 부당함이 되물림되지 않을 것 아닌
「함께기는여성」에 실어 보고자 한다.
되고 상대방이 무색할 정도로 경계의 태
가.
,...-w
l
여성 문제! 여성 문제 111
도를보이게 된다.
또 하나,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지만 과연 무엇
바로 이런 사소한 일조차도 신경을 곤
앞으로 우리 딸들에게는 ‘여자이기 때문
을 두고 여성 문제라 하는지 느낌이 없
두세워야 하는 것 자체가 여성의 문제가
에’ 라는 멍에를 없애 주는 일, 당당하게
었다.
아닌가 싶다. 그 뿐만 아니라 남편들의
키우는일이 중요하다.
여성 문제?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하
구타를 생각해 보자. 우리 어머니 세대
결혼하기 전의 사회 생활을 돌이켜 보
자고 저렇게 문제 삼고 있는 것일까 하
에서는 남펀의 구타에 감히 불만을 표현
면 남자 직원들의 음침한 눈빛, 여직원
는 의문도 들었다. 하지만 내가 결혼을
하지도 못하고 죄진 것 없이 죄인 행세
들은 민 PJ-해서 얼굴을 제대로 들 수 없
해서 아이를 낳고 기르다 보니 왜 여성
를 해야만 했다. 어떻게 그런 일들이 있
었던 음담패설, 야유와 조롱… 그때는
문제를 얘기하고 그 해결책을 찾느라 이
을 수 있는가 생각해 보아도 꾀 답답
문제라고 생각지도 못했던 이런 모든 일
라저리 힘을 기울이는지 스스로 깨닫게
하기만 하다. 과연 남편의 구타에 대응
들의 심각성을 이제야 알게 됐다. 그때
되었다 애나 어른 할 것 없이 우리 여
책이 없었을까? 왜 잘못도 없이 맞기만
는 왜 난 남자로 태어나지 못했을까 하
성들은 주변에서 갖은 불이익을 당한다.
해야 했을까? 맞고도 누구에게 하소연도
는막연한한뺀만그쳤는데 ...
여지여서 겪어야 하는 모든 일들이 바로
못하는 그런 부당한 일이 있었는가 말이
여성 문제인 것이었다. 주변에서 들리는
다
구제받을 수 없는 남성들의 어린이 성폭
하지만 이제는 변해야 한다. 또 변화
될나뻔을믿는다.홉 이런 일들을 생각해 볼 때 해 빨리
어린이 권장도Âi (5"-'7셰) ·거인 사냥꾼을 조심하세요
콜린맥노른
·과학의 벗 시리즈 전 20권
네버랜드
·솔이와골목친구
국내창작
웅진문화
계몽사
·아기 묘끼리 올리
외국창작
중앙미디어
외국창작
중앙미디어
·구리와구라의 손님
외국창작
한림출판사
·아기 토끼 호퍼
·꾸러기 솔이
국내창작
웅진문화
·아이디어 종이공작
예림당
·단군 할아버지
일연저
민문고
·어린이 낭송시집
예림당
웅진
·여우를골려준들쥐
웅진
·여우를 만난 뱅글이, 산토끼 가족의 이사, 통통이의 첫무대 등 외 3권
·달님반솔이 ·달팽이 과학통화 전 5권
국내동화
1 외국창작
한림출판사
·딱따구리 미술관 전 28권(어린이 세계명화전집)
보림출판사
·딸기밭의 꼬마할머니
한림
·위대한 탄생 제 3집 전 36권
중암미디어
·자장자장 엄마품에 임동권
류재수외 지음
버지니아 리 버튼 네버랜드
·배를 탄아기곰 라르스
외국창작
·병원에 입원한내 동생
쥬느비에브 위리에 동아출판사 보림출판사
한림
·작은집 이야기
·봄을찾은아기원숭이
강우현지음
한림출판사
·장난꾸러기 기관차 추추
t (사라져 가는 동물들〉 시리즈 10권
외국그림책
동아출판사
·정글에 간아기곰
외국창작
·사막의 공룡
강우현지음
한립
·종이접기 백선
노영혜
jj
1. 2
한림출판사
네버랜드 중앙미디어
종이접기협회 중앙미디어
·새 둥지를 이고 다니는 사자임금님
한립
·친구를 찾은 아기곰 라르스
외국창작
·생활과학 시리즈 전 20권
다섯수레
·친구의 소중함을 알게 된 임금님
루이스 데 호르나 분도출판사
한립출판사
.코끼리 형님의 나들이
외국창작
·세계의 어린이 우리는 친구
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8
12
한림출판사
공동체 탐방/강남구 개포동 주공5단지 공동체
소빡함과성설로 λ}량을 일궈7t는 공동체 권수희
λJ 울은비었다?
’ 본격적인
고 정신없고 해서 한
휴가철로 접어드는 7월
달에 한 번씩 당번을
말 서대분은평지역 탐방을 벼르고 있
하기 시작한 것이 올
었는데 보란 듯이 바람을 맞았다. 날짜
해 초부터라고 하니
는 임박해 오고 낭패감은 더해가는데
이제 한두 번씩은 당
수차례 퇴짜( ?) 맞다 정한 곳이 강남구
번을겪어본셈이다.
개포동 주공5단지 정현희 씨네이다, 그
당번하는 어려움을
나마 승}루 전에 연릭해서 모일 수 있을
이야기해 달랬더니 갓
까 반신반의한 상태였는데 내 생각은
돌지난 아들과 둘째
완전히 기우였다
회원
아침 일찍 전화했더
아이를 임신중인 문영
니 다 연락이 되었다며 어서 오라고 흔
봉 씨 왈, “별로 어려
쾌히 대답한다. 약속을 받아놓고 나니
움 없어요
연락하면 막바로 가져가고,
또 새생활재 안내를 보고 주문을 하면
껴휴, 날 제때 살려주는구나’ 하는 안
주문도 제때 잘 하고요” 한다. 그래도
일주일 후엔 이미 공급이 끝난 경우가
계산이 안 맞거나 추가주문 때문에 짜
많고. 야채가 너무 무르거나 너무 쉰 다
증나는 일이 없느냐고 했더니 ‘다 그런
음에 공급되어 거의 못먹을 때도 있다
거죠, 뭐
고 한다. 또 가격이 시중에 비해 너무
도감이란 ...
정현희 씨외 4명의 회원이 조출히‘ 그러나 알차게 모여 있는 곳. 새로운 이 웃도 한 사람 와 있다
표정 하나 없이 대답한다.
아직 가입하지
다른 회원들도 마찬가지다. 당번이
비싼 것이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도
않은 여영순 .씨는 회원들 신청할 때 함
화요일(주문 마감날)에 회원들에게 전
한다. 그러나 사무국에 한 번도 항의 전
께 낀다는데 궁금한 게 뭐그리 많은지
화해서 주문을 받는다길래 부재중이어
화를 하거나 반품을 해 본 적이 없다는
자리에 앉자마자 민우회가 무엇하는 곳
서 여러 번 전화하거나, 주문 시간을 놓
착하디 착하기만 한 회원들. 왈 ‘생협을
이냐, 회원 모집은 어떻게 하느냐, 회원
칠 수도 있지 않느냐고 했더니 “그런 건
하려면 그 정도는 감수해야 하는 것 아
은 어떤 활동을 하느냐, 무공해와 무농
서로 신경 좀 써야죠” 한다. 그뿐이다.
니냐’ 며 벙긋이 웃는다. 그런 생각은 한
약의 차이점이 무엇이냐 등 질문공세
공동체에서는 별 문제가 없단다.
번도 해 본적이 없다는 공동체. 지역의
다.
공급날 공급차가 오면 각 회원에게
목소리를 듣고자 질문한 내가 오히려
이 공동체는 처음에 내가 탐방을 한
연락하고, 연락받은 사람은 곧바로 와
무색해진다. 생협이 원하는 대로, 해달
다고 했을 때 ‘우리는 반모임도 안 하고
서 가져가고, 주문 날에는 전화오면 착
라는대로 믿고 따라주는 공동체, 그래
회원수가 많거나 생활재 이용률이 높은
실히 기다리다 주문한단다.
서 오히려 걱정되는 공동체. 생협의 교
것도 아닌데 ... ’ 하면서 은근히 걱정을
했단다. 그러나 정현희 씨 혼자서 시작한 것
글쩨 그게 그렇게 말처럼 쉽게 잘 될
과서 (?)가 바로 이 공동체인 것 같다.
까? 공급날에 회원들이 없으면 어벽하
반모임은 하지 않지만 물건을 챙겨갈
냐고 걱정했더니 대부분 공급날에는 다
때 꼬박꼬박 잘 모이고 신뢰감이 커서
이 어느새 한 사람씩 차근차근 회원을
른 일을 미루고 공급차를 기다린다고
생활재에 대한 정보 교환도 잘 되고 신
늘려가다 보니 이용률도 1년 내내 안정
한다. 또 주문하는 날에는 오전에 집에
생활재는 모두 이용해 보는 곳 . 지난호
되고 목표 액수도 상회하는 곳이다. 또
있다가 당번의 전화를 받으면 신청한다
백조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반
지난 봄 〈여성민우학교〉에 3명이 침여
고(그럼 그렇겠지 . 다들 그렇게 제 할
모임의 필요성도 깨닫게 되었단다. 또
한 이후 여성학 공부모임과 상담원 교
몫을 하니까 모두들 서로에게 불만이
재미있을 거라는 기대감도 생겼단다 .
육에도 열성을 보여주는 공동체이기도
없구나).
공동체의 아이들을 여름자연캠프에 함
하다.
생협에 대한 불만을 얘기해 달라고
께 보낸 후 자연의 소중함과 우리들도
처음에는 정현희 씨 혼자서 당번을
했더니 상품 설명을 좀더 자세하게 해
자연의 일부분임을 깨달았다는 공동체.
하며 회원을 늘려 나가다가 일주일씩
주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예를 들면 아
소박함과 성실함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돌아가면서 당번을 하기로 했다고 한
채효소 3가지의 차이점이라든가, 생활
함께 일궈나가는 이 공동체는 생협이
다.
‘일주일마다라니?’ 회원들은 그때
재 소개는 카다로그를 만들어 공동체에
해야 할 또 하나의 일거리에 대한 교훈
얘기를 하면서 마구 웃어댄다. 번거롭
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단다.
을주었다 톨훌
13
지회소식
천고마비의 계절 머리와 7t슴을 공동체 사랑으로
I
강남-서초지회
1
, 노원-도봉지회
[
도, 부모 역할 훈련, 역사 교실, 비디
이제 발목까지 빠져나간
];1: 겁기만 하던 8월이 가고 가을을 재촉하는 비와 함께 노원-도봉
것을 느껍니다. 그래도 열심히 잘들 보
지회는 9월의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주부 레크레이션 교실과 한문 교실, 자
내셨겠지요?
지
난 여름 지독히도 더웠던 기나긴
’ 시간이
오 촬영, 일어 외에 신설 프로그램으로
8월 7일부터 12일까지 일본 생협과 지
녀 글쓰기 지도 중급반이 개설됩니다.
공동체마다 여름 휴가를 해외로 7}신
방의회 그리고 소각장을 방문했는데 우
다 아시다시피 자금이 부족한 관계로
분들도 상당히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한
리 지회에서는 신경혜, 김은경, 최찬
회원들을 통해 전단을 지역에 뿌리는
국방문의 해’가 아니라 ‘한국 도피의
애 , 김연순 회원이 참가했습니다
데, 바쁘신 중에도 포스터와 전단을 뿌
해’ 인가 봅니다 아이들 방학도 끝난 지
어마어마하게 규모가 큰. 20년 된
금 이제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채비를 하
일본 생협과 4년밖에 안 된 우리 생협
새로 가입하신 길문(쌍문 한양6차)회
셨나요? 그 동안 공동체들도 각자 또는
과는 너무도 큰 차이가 있어 연신 부러
원, 새로 공통체 대표자가 되신 오지연
단체로 방학을 지낸 곳들이 많답니다.
움으로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답니다.
(쌍문 삼익)회원, 진송화(방학 신동
우리 공동체엔 이런 일이 있었답니다
‘우리도 곧 그럴 수 있겠지’ 다짐하며,
아), 이채영(방학 청구) . 박용숙(방학
날씨가 럽다 보니 상품의 신선도를 유지
힘을 얻었답니다. 더 많은 조합원 확보
신동아) . 강명희(창동 삼성) . 김종현
하기가 어려웠겠지만, 공동체에 공급된
와 더 많은 생협의 이용 실적을 위해
(월계 삼호) . 민혜영(상계 4동) . 박형
많은 물건들이 도저히 먹을 수 없는 상
패 이웃을 회원으로 가입시키기’ , ‘슈
숙(중계 현대) . 임재련(중계 주공) 등
태로 왔답니다. 야채는 무른 것들이 많
퍼 가지 말고 생협에서 배달 받기’ 라는
퉁 .. . 지면관계상 생략한 회원들과 운
았고 , 계란은 풀어진 것들이어서 아예
문구를 냉장고 문에 붙여 두고 항상 염
영위원들, 정말 고생하셨답니다.
주문을 하지 않은 공동체도 있답니다.
두에 두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휴가 때문에 주문을 쉬는 경우도 있긴
려 주신 회원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자! 회원 여러분 천고마비의 계절에 민
민우회 강좌로 머리와 가슴을 채우시고
했지만요. 개포 주공 4단지(김정희)에서
우여성학교는 노원구민회관을 빌려 ‘오
생협의 물품으로 식구들을 살찌움시다.
는 유정란은 여름이라 그렇다 치더라도
숙희의 여성학’ 강좌를 사회 교육으로
김연순지회운영위원
당근이 거의 다 물이 된 상태로 와서 버
하고, 교양 교육으로는 자녀 글쓰기 지
한편 9월 5일부터 개강하는
1071
릴 수밖에 없었고, 쇠펴는 잘라낸 찌 꺼기들만 들어 있어서 너무 화가 났다고
분당지역모임
해요. 다른 야채들도 거의 반이상이나 버려야만 했다는데요. 다른 공동체는 어 쨌는지 모르겠습니다. 생협을 하면서 사명감과 지부쇠을 가
지고 있었는데 이때는 배신감(?)과 생산
새 공동체가 생길 듯 하면서 시간을
”
끌어 안타까운 가운데 8월도 지나
갑니다. 기나긴 여름 동안 어떻게 지내
PET 후속
모임은 8월 26일 S꽤P교재
로다시 시작합니다. 그리고 환경소모임에서 다른 단체와 같이 마련하는 분당천 어린이환경탐사
셨나궁금합니다.
자에 대한 불쾌감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8월에 계획대로 한 것은 우수관탐사
고 합니다.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나
뿐이고 월례회, 운영위, 자녀 교육 소모
민학생 대상으로 열립니다
누며 살。}가고자 하는 생협을 위해서,
임은 미뤄졌습니다. 토실토실 밤송이가
따라 걸으면서 식물 이야기, 수질 조사,
튼튼한 생협으로 굳건히 키워 나가기 위
굵어져 갈 신선한 9월에 훨씬 많아진
물고기 잡기, 글짓기 등 재미있고 유익
해서 이런 일들은 서라 지켜주어야 할
회원으로 다시 만나길 기대합니다.
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3학년 이상 자
약속이 아니었을까 하는 P~음에 여러분
연기된 월례회는 9월 8일 PET공부
께 전합니다. 또 지난 여름의 상황을 다
를 같이 한 정하미 씨가 일본 역사에 대
함께 이겨내 주신 것에 감사를 드리고
한 강의를 해 주실 것이고, 운영위원은
요. 생협 사무국의 수고에 고마움과 함
9월 첫주에 모여 하반기 구체적인 계획
께 정진을 위한 격려도 보냄니다.
을 다시 검토하는 자리를 갖게 됩니다.
권수회 지회운영위원 14
가 9월 10일 다양한 내용을 가지고 국 분당천을
녀를 둔 회원께서는 연락주세요.
김현미지회준비위원
|구로-영등포-양천 지회 I [ O~ 이들 방학과 함께 우리 지회 모임
’
서대문-은평 지회
도크L 딸 슬기를 글짓기 교실에 등록시
게 되었습니다. 함께 책을 읽고 토론도
키며 민우회와 인연을 맺어 지난
하고 비디오도 보며 부부 갈등 자녀 교
일 목동아파트 9단지 이미숙 씨댁에서
민우여성학교에 평소 가까이 지내던 이
육 가족 간의 갈등 등을 서로 허심탄회
오랫만에 다시 운영위원회 겸 계모임을
웃들과 함께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하게 헐어놓으니 더욱 새로운 시각으로
도 한 달여 동안 쉬었다가 8월
31
L
여성학에 나름대로 관심도 있었고,
가졌습니다.
본질적인 문제에 접근할 수 있었습니
목동 13단지의 김경연 씨와 부천에
또 학교 졸업 후 직장과 결혼생활에서
다
서 의정지기단 활동을 열심히 하셨고,
부딪히는 현실적인 문제들도 있었는데
돈독히 하여 ‘그래 수다로 풀자 모임으
메말라가는 이웃들과의 정도 더욱
사진찍기가 취미이신 엄기숙 씨께서 새
저는 어떤 것이 성차별인지조차 모르면
로발전된 것 같습니다
로이 나와주셨습니다
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강의
더 나은 먹거리와 적극적인 참여를
모두들 건강한 모습으로(안양의 곽노
를 들으며 한 여성으로서 , 아내로서, 엄
위해 새로운 이웃들도 신규 회원 가입
길 씨는 산달이 가η돼져 더 힘든 모습
마로서 잊고 지냈던 혹은 더러 자각하
을 했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 8월에는
이었지만) 하반기 우리 지회를 어떻게
지 못했던 많은 문제점들을 알게 되었
주문량이 너무 저조했지만 생협운동
재미나게 꾸려갈 것인지 진지하게 의논
습니다. 이제는 두 딸을 위해서라도 좀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을했답니다.
더 적극적인 사고를 해야겠습니다.
하반기에 가장 큰 행사가 될 장터는
민우여성학교를 마치면서 그 후속 모
10월 22일 토요일 목동 13단지에서 하
임으로 가까운 지역 거주자들 5~6명
기로 하고, 먹거리 판매 외에 폐식용유
이 모여 매주 목요일마다 소모임을 갖
애써주시는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
다.
조경 희 지회운영위원
로 비누 만들기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 중 노래 자랑은 아무래도 자신이 없어
빼기로 했습니다
대신 우리밀부침개,
떡쁨이, 오맹국물 등을 만들어 판매하
8 뀔 풍톨빼밸 매훌효빼밀니다
기로 했습니다 또한 야유회는 생산지를 가자는 안과 부담없이 문화유산답사 같은 걸 가자는
안이 팽팽히 맞섰으나 막상 날짜가 맞 지 않아 가까운 공원을 찾거나 등산을
순위
공동체 (봉사자)
매출금액
교수아파트
(오현숙)
1. 683.000
회원들의 관심 분야에 따라 몇 개 소
1 2
중계 라이프
(김현숙)
모임을 꾸리기로 했는데, 우선 ‘여성학
3
중계주공
(임재련)
소모임’은 현재 상담원 교육을 받고 있
4 5 6
사당대림
(남혜경)
여성개발원
(김용진)
대치미도
(표경희)
회원을 중심으로 꾸리기로 했습니다.
7
염창우정
(검소영)
얘기할 것은 많은데 시간은 없고 해서
8
대치쌍용
(남충호)
9월부터는 운영위원회와 계모임을 분리
9 10 11 12
994 , 500 970 , 800 946 , 200 889 , 200 837.700 797.100 760 , 000 730 .400 697 , 000 675.900 667 , 500 664 , 200 655 , 850 623.000 60 1. 550
가자는 의견으로 모아졌습니다.
는 서은숙 씨 (642←9404) 가 중심 이 되 어 꾸리기로 하고, 바른의정팀은 김소 앵 씨 (654-1112) 를 중심으로 양천구
하기로 하여 계모임 때는 여성 문제를 위주로 얘기 나누기로 하였습니다. 다 음 모임 때까지 열심히 활동을 해서 서
로 활동상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장미원아파트 (김헌영) 상도대림
(정은경)
불광 교우연립 (김효순) 석수백조
(김은숙)
앞으로 각 소모임의 활동을 기대하면
13
방학신동아
(이혜경)
서 소모임에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팀
14 15 16
고척 센츄리
(안경순)
중계현대
(서희성)
목동 13단지
(조성란)
장에게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조성 란 지회운영위원
회원이야기
二그L 래에 우리 집에 와 본 사람들은
우성에 솔깃하여 네살박이 작은애를 데
아이들 책이 참 많다고들 한다.
리고 상담 기초과정 교육을 받았다. 아
L
그런데 큰 애가 만 세 돌이 지날 때
이가 떠들까봐 가슴 끓이며, 치다꺼리
부르너 그림책 3권밖에 없었다고
해가며 2시간을 듣고 오면 기진맥진이
믿어질까. 글읽기 연습용으로 책을
었다.
면서부터 내 고민은 시작되었다. 。
강의가 진행될수록
고르는대로 놔둬도 되는 건지, 색셰 화
져만 갔다. 상담의 기본 자세에서부터
려하고 예쁜 그림책이 정말 좋은 갱인지
」 넘지 못할 벽을 보는 듯했다. 무조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관련 책들을 찾
건척인 수용과 이해라니, 옳고 그름을
아 읽어 보고 정보를 수집, 스크랩학기
j
‘상담’의 존재는
재단하고 자신의 기준으로 판단하 성향이 강한 나와는 거리가 있는
에 이르렀다. 자연히 책상머리에
다. 그럴수록 시험공부하는 학생
앉다보니 이것저것 책과 친해지게 되었
번번이 복습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다.
다-
책에 관계된 정보라면 눈이 번쩍 뜨。
고 책이야기는 언제나 즐겁다. 아이들이
한 상담자는 있을 수 없다는 것 ,
잠든 10시부터 식탁 겸용 내 책상에서
지신이 바로 도구이므로 맑고 깨
책과 함께 하는 또다른 나의 하루가 시
그릇으로 갈고 닦는 구도자와 같다
작된다. 아이들 책에 대한 관심은 1년에
것 , 그래서 상담은 어떤 것보다 인간
책 한권값도아까워 했던나를변화시
\ 을 성숙시키고 발전시키는 중심테마임
J 에 점점 매력을 느꼈다. 예기치 않은 지
켰다. 이제는 책읽는 즐거움을 아이들과
점에서 진실을 발견할 때처럼 기뿔 때는
함께 나누는 하루가 계속된다.
없다.
좋은 어린이책에 대한 안목을 기르고,
좋은 책읽기 어린이 문화의 확산이 필요
삶은 사람과의 만남이다. 남을 상담해
하다고 느끼던 차에 우리 지회에서 ‘동
주기 이전에 먼저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화읽기 모임’ 이 만들어졌다. 경험도 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가져야 할 철학적 ,
르고 연배도 다르지만 한결같이 건강하
정서적 태도를 배운 것도 큰 수확이다. 교육 마지막 시간에는 :MBTI라는 심
게 살아온 그들 삶의 태도에서 나는 더
리검사를 하고 검사 결과 같은 유형의
많은것을배운다.
사람끼리 이야기를 나누었다. 마치 얼굴
일제시대 때 무비판적으로 번역되어 지금까지도 가장 많이 읽히고 있는 명작
동화들, 아이들의 심성과 창의력과는 거 리가 먼 디즈류의 그렴, 수능시험으로 인해 독서와 글쓰기마저 기능으로 전락
한 현실 등 우리 아이들의 독서 문화는
극히 긍정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 다.
이 같은 사람을 만났을 때의 기분과 비
‘-
견될까
력
(?). :MBTI 167}지 유형 중 가장 세다
''-
7-낸과 비슷한 성격의 사람을
만나는 것은 경이롭기까지 했다. 시간 염수에 대한 강박증, 수다의 사회성으로
볼 때 단점임에 틀림없을 수다부족증
는 고집 등등 공통점은 무수히 많았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다.’ 이 말은 너
사람마다 독특하게 갖고 있는 블랙홀을
무도 식상하여 아무런 감홍을 주지 못하
마주 대하는 것 같았다(나는 진실과 같
는 말이 돼버렸다. 그런데도 우리는 봄 의 양식은 한끼도 거르길 두려워하면서 미음의 양식에는 무감각하다. 무공해다,
윤지회 회원
은 본질을 이렇게 부른다). 민우회는 여성들에게 특히 전업 주부
에게 자기 계발과 성취의 발판을 마련해
영양식이다, 건강 해칠까봐 노심초사하
주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주부의 적극
면서도 나쁜 책의 해독에는 무심하다.
적, 긍정적 성격을 살려내어 더불어 사
정신과 몸의 중요성을 같은 비중으로 여
는 공동체의 주인으로 셜 수 있도록 노
긴다면 이제라도 우리 어른들은 어린이
마들 / 아이들과 나란히 피서중의 피서를
력하는 데 열심이다. 그 직접적 혜택으
책에 관심을 가질 때이다. 1907년 기상
즐기고있을것이다.
로서 상담과 동화, 내가 거둘 수확의 씨
관측 이래 가장 무렵다는 94년 여름, 아
올 여름 나를 더 바쁘게 했던 사건,
석들과 함께 방학에 들어간 동화모임 엄
모든 일에 가본아 상담석라는 주위의 。}
앗으로 자리잡는 것을 식탁 겸 내 사색
의 공간섹서 나는 다사 확인한다 훌
알고 계십니까7/인뭘요업 ‘무공해 질그릇’
도공의 혼을 벌어 다시 태어난 잊을수없는우리의 벗 검 진 부 생협중앙회 사업부 어 마 전에 신문과 TV에서 우리 나라의 다기 하나가 미
되지 못한디는 것을 깨달으셨다고 한다. 그 이후로 공장에 있
근 국 경매사상 최고의 가격으로 낙찰이 되었다는 소식을
는 연구소를 폐쇄하고 그 인력을 전통 옹기를 제작하는 데에
들은 적이 있다. 세계 최고의 색감과 조형미를 가졌디는 고려
돌렸다고 한다. 그리고 화기 유통 구조의 가장 큰 문제점이
청자와 은은한 맛의 조선백자가 뒤늦게 지금에 와서야 빛을
랄 수 있는 지나치게 큰 마진에 대해서도 이곳은 공장도가를
발하고 있다는 사실에 기분은 좋았으나, 그러한 전통의 맥이
정함으로써 해결해 나간다고 한다.
왜 지금은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가에 대한 안타까움은 어쩔
총무과장의 자세한 안내를 들은 뒤 공장을 둘러보았다. 대
수 없었다. 거기다 지금의 도자기 제작 기술이 역으로 일본이
부분 기계화되어 있었지만 커다란 독은 아직 손으로 빚는다
나 영국 등지에서 수입이 되어 전통 옹기 제작은 거의 맥이
고 하니 정성이 대단할 것이다. 거기다 기계화되었다고는 하
끊길 지경이라고 하니 더욱 이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더라도 한 물품을 만드는데 경상도 김해에서부터 공장 주변
그런데 마침 전통의 예향(藝獅)인 남원 땅에 그 맥을 잇는
에까지 질 좋은 흙을 구해다가 모양을 빚고, 지리산 기숨에
옹기장이들이 있다는 소식을 우연찮게 듣게 되었다. 남원이
사는 주민들에게 부탁한 침엽수를 태우고 난 재를 모아 갯물
라면 멀게는 우리 나라 판소리의 역사가 내려오고 있는 곳이
과 함께 유약으로 만들어 바르니 이 옹기는 당연히 그 구조가
요, 민족의 영산(靈山)인 지리산의 숨결이 깃들인 곳이다. 모
숨을 쉬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르긴 해도 이곳에서 옹기를 만들면 감히 화학 약품으론 만들 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 그곳을 방문하기로 맘을 먹었다. 88고속도로를 타고 지리산 인터체인지로 들어 섰다
Ii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를 쓰신 유홍준 선생님 같으면 지리산 초입 에 들어서 있는 흉물스러운( ? ) 지리산 휴게소를 보고는 인간
의 자연에 대한 몰지각한 파손을 통탄해 하시겠지만, 덜덜거 리는 고물차를 타고 온 나로서는 그렇게 쉴 곳이 있다는 것이 한없이 좋았다 . 범인(凡A) 이 가지는 이러한 간사함이 자연을
사랑하고 공경하는 그러한 분들께는 죄송스러울 따름이다. 어찌되었든 다른 휴게소에 비해 깨끗하게 정리된 이곳을 지 나 올라가기만 하는 고갯길을 숨차게 오르고 나니, 지리산 뱀 사골로 들어가는 길이 나왔고 조그마한 마을이 나왔다. 이 마 을이 바로 남원군 동면 인월리 , 인월요업이 자리하고 있는 곳
전통의 액을 잇는 옹이장이의 작업모습
이다. 실상사로 들어가는 길을 따라 약 2krn쯤 달려가니 길모퉁
흔히 좋은옹기를보고 ‘독이 땀을흘린다’고하는말이 있
이에 깨진 옹기며 질그릇들이 보였다. 총무과장님의 안내를
다. 이 말은 곧 옹기 자체가 숨을 쉬고 있어서 공기와 미립자
받으며 공장 안을 둘러 보니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규
들이 독을 통과하여 내외부가 통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그
모가 큰 공장。l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회사의 사장님은 처음
안의 음식물이나 물 같은 것이 쉬이 상하지 않고 오랫동안 보
에는 다른 사람과 같이 화학 물질로 도기를 생산하였다고 한
관이 되는 것이다. 본차이나나 일본 도재1 가 결코 흉내낼 수
다. 그런데 그러다 보니 광명단과 같이 몽에 해로운 성분을
없는 우리만의 오묘한 기법이 아닐 수 없다.
자꾸 사용해야만 하고, 확인은 하지 못했으나 화학 물질이라
좋은 흙과 맑은 공기 , 그리고 장인 정신으로 뭉친 사람의
는 것이 결코 인체에 이로울 것이 없을 것이라는 데에 생각이
손의 조화가 우리들의 밥상과 식구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것
미쳤다고 한다
을느낄 수있었다.
마침 사회적으로도 반공해 운동이나 건강에
대한 관심들이 높아가면서 무공해 질그릇을 만드는 일에 적
이쉬움을 뒤로 하며 공장을 나서니 직원 한 분이 마대자루
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인간이
에 주변에서 얻은 재를 한가득 싣고 힘들게 나르고 있었다.
먹는 음식을 담거나, 끓이거나 승}는 도기가 섭씨 천도가 되면
약 40kg의 재를 얻으려면 소나무 1톤여를 태워야 한다니 참
납성분이 그대로 검출되는 화학 용제를 쓴다는 것은 단기적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화학 약품으로 처리한다고
으로는 광택이 나고 , 색상을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
다 인체에 해로운 것은 아니지만 어찌 자연적인 것과 비되L가
서 잘 팔릴지 모르겠으나 장기적으로는 경영에도 별 도움이
될것인가 훌 17
생활협동사업부소식
믿!!훌흩I쩨l 요 ? 믿!우흩l 뺑협엎니 q 8월 31 일 현재, 생협에 참여하는 회원은 1 , 801명이고, 출자금은 62 , 019 , 180원입니다
새품목입니다
공급품목입니다
·제천, 해남, 의성에서 올라오는 무농약 마늘이 8월 말까지 공급 됩니다
폼
·사과 (5kg/ll , 000원) 홍성 이동옥님께서 제 초제는 치지 않고 키운 저농약 사과입나다.
일반 사과는 20회 정도 농약을 치는데, 4-5회로 줄인 것입니다.
·캠벨포도 (4kg/15 , 000원 )
~흐
무농약백미
일반미 현미 오분도미 현미창쌀
금릉 김성순님께서 키운 무농약 포도로 당도가 아주 높습니다.
보리
겁정콩
• 단호박(1개/미정 )
서리태
• 난지 형 마늘(1kg/5 , OOO원) 해남에서 오랫동안 무농약 마늘 농사를 해 오신 박충길님께서 생 산하셨습니다. 난지형마늘은 저장성이 떨어지므로 김장 전까지 우 선 드실 만큼만 주문해 드십시오. ·마요네즈, 구이김, 백밀가루
통밀가루, 콩나물, 가공돈가스가
흰콩 참깨 뇨 -1;프 7드
'T끼 è
이분도통밑 백밀가루
통밀가루 차조
다시 공급됩니다.
엿기름 유정란 (30알)
명북 풍획(무놓약 고쭈산피)애 다녀웠옵니다 지난 8월 5-6일 산지의 초청으로 봉화의 무농약 고추 소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서울에서 7시간 걸리는 산간 벽지의 마을로, 젊은 농사꾼 7분이 산골짜기에 2만평
정도의 농장을 가꾸고 계셨습니다. 무
두부(소래)
콩나물 도라지 통도라지 도토리묵
청포묵 조미간장
단
우l
2.800 5.200 4.700 3‘ 000 16.000 7.000 3. 200 1. 500
괴산 잡곡은 산지가격에 따라
30알
4.400 1.300 600 1.300 1‘ 300 1. 000 1. 000
1모
350g 300g 300g 330g 330g
포도품명획 'f 있었올니다 -9월 3일 그레이스 백화점에는 전국 각지에서 유기 농법과 저농약
죽염 (9회)
으로 생산된 맛좋은 캠벨포도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좋은 우리
죽염세트 1
1 회 2.9회 l
죽염세트2
1회1. 9회 l 1회 2
모두들 감격해 했답니다.
올해는 제천과 봉화에서 생산된 무농약 고추를 10월 중에 공급할
해물다시다 쌀조청 현미식초 감식초
묶음들깨가루 고구마전분 굵은소금
농산물을 찾아내어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아울러 생산자를 보호해
내고자 마련된 이 행사는 지난 봄 딸기 품평회에 이은 두 번째 행 사로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이라고 합니
죽염(1회)
죽염세트3 멸치액젓 황석어젓
새우젓(육젓)
다. 이 행사를 주최한 한국농어민신문사는
참기름
곧이어 사과 품평회를 사과 산지 대구에서
들기름
가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묶은깨
고추씨기름
고훗가루
가는고춧가루 심사위원으로 참석하신 이금라 선생님 (민우회 공동대표)의 표정이 진지하다
표고
영지버섯
지
2kg 1kg 1kg 1kg 1kg 1kg 1kg 1kg 1kg 1kg 1kg 1kg
붉은소금
사와 지역환경살리기에 애쓰는 모습에
재래된장
산
홍성풀무생협
예정입니다.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무농약 농
홍성된장
생
19.300 13.500 18.300 18.800 15.000
도토리가루
는 분들이 방주공동체란 이름으로 갖
냉모밀 스프 김치양념
격
8kg 8kg 8kg 8kg 4kg
900ml 900ml 500g 1kg 2kg 150g 1kg 900ml 500ml 300g 500g 1kg 3kg 1kg 500g 125g
농약 농사 경력이 2년 -10년까지 되
가
600g 1kg 250g 340ml 340ml 320ml 150g 600g 600g 180g 300g
미정 미정
4.400 2.500
5.800 5.800 6.000 5.000 8.000 1. 900 8.000 1‘ 500 4.700 3‘ 500 7.400 3 ‘ 000 1.500 1.700 5.500 20.000 32.000 26.000 11.000 1. 500 2 ,000 4 ,500 13.500 6.200 4.700 3 ,200 11. 000 11. 000 6 ,000 23 ,000
저농약)
" " ’/
조정됩니다 ’/
"
" " "
우리밑운동본부
" " " 홍성
국산콩사용
’/
"
더불어 사는 마올
" 한국미연
배추 2.3포기용 바른식품 전의신협 더불어 사는 마을
7å~ 영도식품 해남모둠살이 농장 보은
"
삼원식품
" (임자도 청정해역의 자연영)
"
민속죽영-식용‘ 양치질용 약용
" " "
"
마하탑 옥포
마하탑 민우회 보은농민회
" 생협
’ 김포
(300g =
5 , 500월)
따르롱 품
목
1
단
위
영지세트 쑥부각 참김
100g l속
10장
다시마
500g 100g 200g 300g 200g 200g 500g
건파래 미역 국물멸치 묶음멸치 지리멸치
북어채
5마리 6마리
퉁굴레차(뿌리)
상자포장
호박엿(덩어리) 미섯가루 보리차
옥수수차 들깨차 감잎차
현미차 결명자차
사과쥬스 매실쥬스
750m1 750m1
보리냉면 감자냉면 현미쫓연
1. 2kg 450g
마를국수
톨밑차 떡묶이 호박먹 햄
오징어어묵
마요네즈 명란젓 울외장아쩌 마늘장아쩨 아카시아꿀
2kg 1kg 1. 100ml 21 21 4001 2병
32.000 16.000 10.000 17.000 18.000 10.000
잡화꿀 한삶과채효소
해남과채표소 홍성과채효소
진도홍주
울릉도
감자
영광
쇠불고기
울릉도
-f
쇠장조립
울릉도
양지
생협(보리, 현미‘ 창쌀, 검정콩)
사태
보은농민방앗간
죄고기간것
" "
퉁심
안심불고기
광주한살립
안심스테이크
생협
갈비 돼지불고기 돼지장조립 돈까스용
청암농장
"
덕천포도원 삼웬식풍 국산고구마전분 사용 더불어 사는마올 보리식품 보리식품 보리식품 더불어사는 마을
" " 민우회 더불어사는 마을
" " "
우리밑십리기운동본부
’
"
더환{사는 마을 방부재 발색제 안씀
" "
" "
돼지고기간것 돈수육 삼겹살 돼지갈비 (LA)
통닭 토막닭 삽계
삼계탕부재료 사과
’
군산삼학식품 서대분은평지회
노령 (l k g! 17 ‘ 000) 화천
한삶회 해남모둠살이농장
홍성
{ { { { { {
m m m m m m m
잣 잣세트
알로에화장수 세리온비누 마미팩
마마손 가루비누 고체비누
주방용세제
"
목욕용세제
"
화장지 저학년공책
중고생공책
mm
m m m m
m A%
캠벨포도 거봉포도
m
K
1 1 2
꼬마도마도
고학년공책 강릉한살렴, 천연조미료만 사용
f f f f f { {
]
g
3
u% % k
rf
m
m m U
m
익
땅콩크림
3
오이
권 권
두부완자
열무
"
서u
명태어묵
진부령상사
m
rt
g
소세지
얼가리
띠
2.000 2.000 2.500 9 ‘ 000 8.800 5.500
2개
우성수산
g·
250g 250g 250g 500g 1kg 500g
주먹빵
부추
장
7.000 5.500 2.500 2.500
1개 5개
개량부추
g
500g 500g 300g 300g
카스테라 시몬케이크
" "
200g 300g 300g
"1 TT
“ 않 써mν ι 삐 삐뻐
500g 1kg 800g 900g
10 ‘ 000 2.300 2.000 1.500 2.000 1.500 1. 500 2.200 3.500
10개
봐리고추
핑 2-에 개 매 매
우리밀식빵
찰요.>-,ι
진도 한번쩌서 바닷7에 그웅을 치고 말엉
빼-m
딸기챔
컵프리
생협중앙회
g
막국수
신선초
용 -g 갱
샘칼국수
"
"
즙케일
g
수제비 우리밑칼국수
"
쌓케일
g
500g 500g 350g 350 300g 400g 400g 400g
영산처리 안한 것
200g 200g 200g 1kg 1kg 500g
마-e
10봉
고구마당연
2.000 2.000 6.500 3.000 3.000 2.500 1.200 1.500 2‘ 500 2.000 2.500
쑥갓
우|
리 리 ι 양-m 마 앙 마밑}nA ι때
호박약소주
1. 000 2.000 6.000 1. 000 1. 000 2.000 6.500 1.500 2.000 4.500 19.000
상치
단
、핑멍멍
둥굴레차(티백)
200g 400g 1kg 600g 600g 200g 200g 350g 400g 5g X 12
.5!
g
호박엿(사탕)
감초
...,
폼
갱생
20 마리
"
진도
i
g
20마리
영광굴비
대추
지
ιa
오징어(1축)
27.000 2.500 4.300 1.200 2.000 1‘ 500 2. 300 3.000 4.700 4 ‘ 200 6.000 5.000 4.000 13.000 12.000
산
앓-m
북어포 통북어
생
격
、영개 g-멍멍핑갱、땅멍핑핑
구이김
,~
1994년 9월 1 일 현재 전송 521-2089
521 - 2088--2089 ,
편지지묶음 양말
10컬레
잣잔세트
2벌
불고기판
1개
전라도뚝배기
1개
순두부찌개솥
뚜껑포함
3인용밥솥
1개
전골냄비
1개
가
격 I 600 700 700 4.000 4.000 1. 300 3‘ 300 800 1. 000 1. 300 1. 000 1. 000 1. 200 3‘ 300
12.000 12.000 12.000 12.000 12.000 14.000 14.700 14.700 16.000 3.300 3.300 3.900 3 ‘ 300 5.500 5.500 8.300 4.800 5. 000 7.100 2.000 11. 000 3.500 15.000 9.000 6.800 13.600 5.000 10.000 1. 200 700 1. 800 1‘ 000 4.500 1. 600 7.000 3.300 2.200 2.000 2.000 2.500 3.100 13.000 25.000 10.000 2.000 4.000 6.000 7.000
생산지
1 홍성
시기마다 새로운
1"
야채풍옥이
1"
많습니다
1"
주문하실 때 다시 문의해 주십시오
1" 1" 1
강원도연합회
1" 1"
1" 1" 1"
1" 1 홍성, 제천 1 씨얄축산. 한우
1"
1" 1" 1" 1" 1" 1"
1"
1" 1" 1"
톱밥돈사에서 항생제 성장촉진제를 땐
사료를 먹입
1" 1" 1" 1" 1"
1" 1" 1 잡쌀, 수삼. 대추, 밤
1 홍성 1 제천 1 금릉 포천농협
1" 냉장보관
효창셰리온 성진화학- 분혜성비닐
1 협성생산공동체
1" 1" 1"
1" 1" 1 부립제지 1 아시아문화교류연구회
1" 1" 1" 1 생협중앙회 1 민우회
1 인월요업
1"
1" 1" 1"
알림마당
‘휠당빼 도윌흩 위 1얀 어엉언대’ 궐생되었옵니다
'r
쭈부와 남편 께댐훌 담은 빽의 껴|목흩 공깨 모집합니다 책의 내용을 잘 담아내면서도 여러 사람의 관심을 모을 수
‘할당제 도입을 위한 여성연대’ (여성연대)가 지난 8월 31 일 50여 명의 여성계 지 Bl들이 모인 7}운데 결성되었습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그리고 한국유권자
연맹 등 총 56개의 단체로 구성된 여성연대(공동대표 이미경,
이연숙)는 여성에게 불평등한 정치 · 경제 · 사회적 현실을 극 복하고 사실상의 평등 실현을 위해 각 분야에 일정 비율 이상 여성의 성을 확보함을 목적으로 하며, 곧 다가올 ’ 95년 지방
있는 이름, 획기적이며 기발한 것이면 더욱 좋습니다 채택되
신 분께는 정성스런 선물을 드리며, 출판기념회 때 저자 중의 한 분으로 모실 예정입니다 10월 초 발간될 이 책의 내용은 좋은 주부되기 24계명과 좋
은 남편되기 24계명을 회원 24명과 회원 남편 24명이 함께 쓴 것입니다. 가벼운 산문, 꽁트, 생활경험담의 형식으로 구 성됩니다.
의회선거를 대비한 한시적인 조직입니다.
일본 수도권 앵혈 시업언합 어생이샤 민우외 앵협 방문
여성연대는 앞으로 정당에 의원후보자 공천과 당고위직에
20% , 정부에 각 지방 정책고위직의 20% 실시하도록 영
9월 6일 일본 수도권 생협 사업연합 산하 단위 생협 이사
향력을 행사하고. 할당제의 목적과 필요성에 대한 의식 제고
6분이 생협 사무실과 낙성대 교수 아파트를 방문해서 좋은
를 위한 교육과 각종 행사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시간을가졌습니다
20% ,
국회의 각 상임위원회와 당직에
자치단체 부단체장 임명과
그 동안 여성 단체에서는 지난 88년 이후 여성할당제 도입 을 토론회 , 공청회 , 건의서 등을 통해서 계속 주7-J-해 왔는데.
이번에 결성된 여성연대는 올해 초 할당제에 관해 모였던 몇 차례 네트워크 회의로 볼 수 있습니다.
여성의 정치 침여가 1787>> 국 중 113위로 세계 하위권에 머 물고 있는 우리 나라 현실에서 여성연대의 결성은 내년 지방 자치제 선거에서 여성의
20%
의석 확보를 위한 디딩돌이 될
것입니다
우리 놓수혹산물 샤링 대혹폐 'f 있었읍니다 MBC와 우리밀운동본부가 주최하고. 전국의 협동조합이 참가한 이 행사는 9월 9일부터 11 일까지 올림픽공원 에서 열 렸습니다.
우리 농수축산물과 환경 상품 사랑을 확인한 좋은 자리였 습니다
|
민우외 일일장틱'f 열립니다 지구환경과 공통체 삶을 지키는 ‘생활협동사업’ 을 더 많은
우리의 이웃과 나누는 장터를 할 계획입니다. 장소및일정
‘앵훨쟁 ~I 시대흩 어는 쪼 'f흩의 만남 뱅시'f 있었슬니다
10월 8일 토요일 : 노원구 근린 공원 10월 15일 토요일 : 서대문구 홍제동 현대아파트 -
9월 10일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는 30여 년만에 맞이하는 지방자치 시대를 앞두고 〈한국여성단체연합
20%
지방의회 여성참여 후원회〉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제는 깨끗한 선거문화의 확립과 생활정치를 기대해도 좋 을것 같습니다.
10월 22일 토요일 : 양천구 목동 13단지 10월 29일 토요일 : 강남구 개포동 주공 1단지 프로그램
·판매 : 유기농산물, 우리옷, 장바구니, 환경 상품 등 ·우리 농산물과 수입 농산물 구별 전시 및 알아맞추기 게임 ·무공해 비누 만들기와 비누방울 놀이
획·윈명부 작생이| 혈쪼를 바랍니다 지난 7월에 회원명부 작성을 위한 설문지 조사가 있었습니 다. 아직까지도 설문지를 안 보내신 회원은 빠른 시일 안에 꼭보내주세요.
담당자 : 박진경 (교육조직부)
·안쓰는 물건 서로 니누기
·유기농법 먹거리 시식회 ·먹거리 관련 게임 이외에도 지역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 다. 각지역 회원 여러분들의 참여와 행사진행 협조를 부탁드
립니다.
|
응록벤호/라θ763
발행일 /1994년 10월 12일 등록일/ 1 994년 8월 25일 발행 인 및 편집인/이 경숙
1。
인쇄 인/정종화
발행처/한국여성민우회
100 -39 1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동 l 가
38 -84
통권 86호
전 화/269 - 576 3- 5
지난 10월 8일, 한국여성민우회 노원-도봉지회에서 개최한 환경과 밥상을 살리는 나눔장터’ . 수입농산물은 우리네 밥상만 오염시키는 게 아니다. 입맛과 정서를 바꾸며 이는 곧 우리네 민족성이 외국의 다국적 식품산업에 중독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2
더불어 한걸음씩
젊음이 살아 숨쉬는, 미래가 었는 샤회
3
보고· ‘방송개혁을위한 범국민 연대회의’ 출범
권력과 자본에 맞서, 국민이 주인된 여론을 위해
4-7
11 12-15
특집 • 보고-가공식품 원료원산지 표기에 대한 실태
공동체운동고민할때 16 역사기행 • 천년 고도(古빼 백제를 찾아서 황토는 왜 이리 짙게 눈물을 드려울까?
17 공동체 탐방 • 낙성대 교수아파트 공동체
어디서 어떻게 생산된 원료로 만들어지는지
이젠알고먹어야겠다
8
문화마당 • ‘닥종이 인형전’ 을 보고 나서
우리 부엌에서도 째계가 보인다
18-19 20
요동치는 삶, 구원과 환회의 교향1
9 남편이야기 • 내 아내는 민우회 열성 끼회원
지회소식
회원이야기
여름에서 가을까지
21
“잠시 폼만 떠난”거라고 오늘도 독백하는 아내의 확샤랑
10 지방자치와 여성 • ‘일정비율할당제’ 실시하는 나라들댐 스혜덴
특별보고 • 일본 생협을 방문하고…
커다란 안목으로 현실에 뿌리박는
식품의 정보와도무관, 안정성 지표와도 무관한 표기샤항들!
한방칼럼댄 인삼이야기
알고 계십니까?
둥글레차
둥글꽤예찬
22-23
생활협동사업부 소식
24 알럼마당
더불어 한걸음씩
젊음이 쩔} 숨쉬는, 미래가 있는 사회 요 즈음엔 사람들。1 모여 앉았다 하면 하는 말。l “세상。l 어떻거l 되려고
”이다
정말 세상이 어떻게 되려고 이럴까.
최근에 일어난 사건들은 우리 사회를 다시 돌아보게 하고 민우회와 같은 ‘공동체’ 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끔 한다. 인천 북구청 세무비리사건, 지존파의 엽기적 살인사건, 태시기사 부녀자 납치챔사
건, 무장장교의 탈영사건이 바로 그것이다. 이중 코메디는 무장장교의 탈영이다. 일단 겉으로 내세운 이유는 ‘부승}들이 말을 안
들어서’ 라 하니 이는 마치 자녀가 엄마말을 안 듣는다고 엄마가 7춤을 해버리는 것과 다를바무엇이랴.
택시기사 사건은 “여자들은 역시 밤에 나다니면 안 된다’는 식의 교훈아닌 교훈을
양해경 서대문-은평지회 대표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지존파 사건은 경제발전 제일주의의 사회에서 소외 되고 박탈감을 느낀 수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겉으로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다. 세무비리 사건에 대해서는 이 렇다. 하루에 330만원씩 하루도 빠짐없이 한달 동안
쓸 수 있는 돈이 1억원이라고 한다. 나 같으면 며철 동안은 진탕(깨 쓰겠으나 얼마 지 나면 길에 버리거나 아무나 줘버리지 않으면 도저히 쓸 재간이 없는 돈이다. 그런데 그것이 몇 십 또는 몇 백억원이라니.
••••
극단척 개인주의만었고
질서의식이나 전체를 생책f는 n뿜어 없다연
우려 사회는 너무 어둡다. 그러나우리주변에는 미래가있는사회로
얼마전 한 젊은 국회의원과 얘기할 기회가 있었다. 그는 우리 나라의 미래를 몹시 염려하고 있었다. ’ 70년대, ’ 80년대는 비록 답답한 시대였고 오직 “잘 살아보세”만이 통하는 시대였지만 그래도 그때는 20대의 젊은이들이 캠퍼스에 살아 있었기에 미래를 생각하며 참아내고 그 어두움에 저항할 수가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지금은어떤가.
20대의 젊은이들이 그때처럼 살아 있는가 그들이 어른이 되어 사회의 중심축이 될 때면 공익을 앞세운 프로그램이나 사회단체 에 대한 전망이 어두워질 것이라고 그는 보고 있었다. 대학은 일류 대학으로 갈수록
극단적 이기주의와 출세주의, 이웃에 대한 무관심으로 가득차 있다고 했다. 그렇다고 해서 극단적 개인주의에 질서의식이 잘 융합되어 있으면 그나마 낫다. 개인주의만 있
만들기 위해
고 질서의식이나 전체를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마음이 없다. 이는 마치 내 집안 깨끗이
노력하는 샤람들이 많다.
하기 위해 창문밖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는 비단 대학이나 젊은
공동체의식속에서 열심히 살얘}는 우리 생협 회원들
또한그러하지 않은가!
계층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어떤가. 그래도 이웃과 공동체를 생각하며 조금은 양보하고 참을 줄 안다고
생각한다. 생활협통 공동체에 가입하여 1주일에 한 번씩 꼬박 소위 무농약 식탁재료를 구입하여 가족의 건강을 돌보고 생산자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려 애쓰고 있
지 않은가. 그래서 공동체 봉사자도 차례가 되면 열심히 하고 있지 않은가 맞는 말이다. 그렇게 열심히 생협활동을 몇 년씩이나 꾸준히 하고 있는 회원들을 보 면 나는 정말로 존경스럽다. 그 어려움을 참아내는 인내심이 대단하다고 칭찬을 해 주 고싶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더 큰 욕심이 있다. 앞서 말한대로 정말 해외토픽에 나올 만한 사건들이 벌어지는 사회에 살고 있으면서 그래도 이 사회를 조금이라도 미래가 있는 사회로 만들기 위해 우리는 좀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시야를 조금만
넓게 보면 우리 주변에는 그런 사람들이 많이 있다. 공동체의식 속에서 열심히·살아가 는 우리 생협 회원들 또한 그러하지 않은가!
건강한 가족, 건강한 이웃, 건강한 국민만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낸다 뿔 2
보고
•
‘방송개혁을 위한 범국민 연대회의’ 출범
권력과 자본에 맞서, 국만이 주안된 여론을 위하여
지 난 9월 30일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방송개혁을 위
’ 한 범국민 연대회의’ (아래 방송개혁 연대회의)의 창립대
회가열혔다. 시청자운동단체들의 전국조직인 ‘방송 바로세우기 시청자연 대회의’ 와 방송사 노동조합을 비롯 법조게, 학계, 문화계, 종 교계 등 권력괴. À~본으로부터 방송을 지켜내고 국민이 직접 주
λ‘
인되는 방송을 만들고자 약 45개 시민운동단체와 방송관련 전
J~
4‘둘쩔~
문인들이 모여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 것이다. 강문규 (YMCA) , 정동익 (민주언론운동협의회) , 김영신(방송 사 노동조합협의회) , 한명숙(한국여성단체연합) 씨 등이 상임
채널다향}가 방송내용의 다양화를 담보해 주리라는
공동대표로 김동민(언론학 박새 씨가 집행위원장으로 선출된
기대는 너무도 순진한 낙관이다
이 날 창립대회에서 ‘방송개혁국민회의’ 는 창립선언문을 통해
성급한 상업채널의 무작정 확장은
개별적인 이념과 지향성을 초월해 권력의 방송 악용과 지본의
막대한 양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수입을 통해
이익수단회를 방지한다는 공동목표 아래 방송의 공공성 제고를
외국 미디어산업에 대한 종속을 낳을 뿐이다
위해 매진할 계획임을 벌f히고 있다. 특히 수용자 주권운동의 일환으로 방송 감시활동은 물론 법적, 제도적 불합리성을 발굴
교육환경과 민주사회의 발전을 기할 수 있는 건전한 시청취문
하고 개정하는데 노력하며 방송의 주인인 국민에게 모든 권한
화를 만들어 나가야 할 때다. 시장경쟁 논리와 시청률 경쟁의
이 주어질 수 있는 구체적인 활동방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폐해를 국민 스스로 척결해야 한다. 따라서 무분별한 상업방송
요즈음 방송계에 일어나고 있는 변화는 실로 엄청나다.
의 확대는 결코 우리가 지챔야 할 바가 아니다. 지금 우리에
불과 1-2년만 지나면 집안에서 우리들이 시청할 수 있는 채
게 시급한 것은 기존 방송사가 제대로 언론기능을 다할 수 있
널 수는 무려 50여개. 종합유선방송 (CÞ:.π1) 채널이 30여개이
도록 정부의 인사권 개업을 막고 이를 통해 우리 나라 방송언
고 위성방송 채널이 10여개인데다 기존 공중파 방송사들을 합
론이 그 공정성으로 인해 세계적인 신뢰를 얻고, 스스로 경쟁
하면 그렇게 되는 것이다.
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일이다.
그런데 얼마전 정부 주도 아래 지역민영방송과 종합유선방송
‘방송개혁 연대회의’의 주요 활동방향은, 정부의 일방적인
(CÞ:.π1)의 사업자가 선정되는 과정은, 지금도 여전히 정치권
방송 허가권 남발과 방송의 공익성을 외면한 상업화 정책추진
력에 밀착되어 있는 방송언론계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을 철저히 비판 저지하겠다는 것이다. 이미 수십개의 CATV채
이었고 또한 자본의 논리가 우위를 차지하고 있음을 다시 한
널 허가권을 비롯 정치적 배려에 의한 지역 상업방송의 채널허
번 확인해 주는 모습이었다. 방송 사업자 선정권과 방송사에
가가 남발되고 있음에도 예상되는 부작용을 견제할 제도적 장
대한 인사권을 정부가 쥐고 있는 한계, 이제 곧 다가올 선거국
치는 전혀 고려되고 있지 않다.
면에서 또다시 각 방송사들이 마치 경쟁아나 하듯 그 막강한
더욱이 내년 지역 자치단체장 선거와 내후년의 총선은 앞으
홍보력으로 집권세력의 안정적인 권력기반 창훨l 기여할 암울
로 한국의 정치지형을 변화시킬 중요한 선거이다. 이 과정에서
한 시간들을 또다시 되풀이해야 한단 말인가 언론으로서의 비
방송이 이전처럼 정권연장의 도구나 선거용 선심허가 대상으로
판적인 감시기능과 공공성은 여전히 상실한 채 말이다.
전락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에 정부의 이러한 행태를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일인 것이다. 이러한 때에
이러한 기본 방향아래 ‘방송개혁 국민회의’ 는 토론회나 공청
‘방송개혁을 위한 범국민 연대회의’가 출범한
회, 자료집 발간, 여론 조사, 서명운동 등을 적극적으로 펼쳐
것은 실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방송의 현안문제를 전국민적으로 알려 나가교 이외에도 ‘국회
방송은 국민의 중요한 정신환경이며 소중한 문화자산. 방송 이 전파를 수단으로 하고 있고 그 전파는 희소성의 원칙 때문
문공위 의정활동 감시’,
방송 바로 보기 캠페인’,
‘침여단체
에 일반적으로 국민의 공공재산인 것이다. 이제 방송은 정치권
공동 홍보’ 등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한
력에 종속되어 정부 정책을 홍보하던 수뺀l서 탈피하고, 또한
다. 그 사회의 여론이 올바로 서야 미래가 있다. 시청자운동을
특정한 자본의 이익과 권력욕의 수단으로 머룰러서는 안된다.
하고 있는 민우회에서도 적극 침여할 예정이다 훨
저급한 홍미와 오락이 주는 일시적인 만족을 지양하고 후세의
3
특집 • 보고-가공식품원료 원산지 표기에 대한 실태조사
식품의 정보와도무관, 안전성 지표와도 무관한 표기사항들! 님
식품에서 표기사항은 소비 자가 상품에 대한 충분한 정
보를 알 권리라는 차원에서, 그리고 식품의 안정성을 확보
유, 이유식, 과자, 햄, 조미료, 국수, 라면, 간장, 고추장, 통조림
"lL 갓 태어난 아이에서부터 노인까지 가공식품은 우리가 먹는 음식의 상당량을 차지한 다. 주식으로, 간식으로, 집에서나 식당에서나,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하루 세끼는 물론이고
간식, 야참까지 우리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의 대부분이 가공된 식품이다.
해주는 제도적 장치라는 점에
그 가공식품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얼마나 될까? 원료는 무엇이고, 어디서 구한 원
서 매우 중요하다 특히 우리
료이며,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는가에 대해서 말이다. 우리는 기업이 알려는대로 상품정보를
나라는 수입자유화조치 이후
얻고, 만드는대로 먹고, 값을 먹이는대로 물건을 사고 있다.
각종 농수산물이 수입 판매되
또 소비자의 알 권리, 식품안정성을 보장받을 권리는 어디 쯤 와 있을까? 압고 자는 것과 달
고 있으며, 국내에서 생산되
리 먹는 것은 우리의 건강과 안전에 때때로는 생명과 직결되는 것인데도 우리는 그 동안 무
는 가공식품의 상당수가 그
척이나 무심했다. 그래서 기업측으로부터 만만한 소비자 취급을 받아왔다. 광고의 정보 외에
수입농수산물을 원료로 하고
무엇을 더 알아야 하는지도 어떻게 알고 요구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있다 한국여성민우회 환경위원 회에서는 가공식품의 광범위 한 보급에 비해 상품의 정보
, 저|공이나
안전성에 대해서는
소비자가 보장받고 있지 못하
는 사실을 주목하고 가공식
그 중에서도 언제 어떤 원료로 만들어진 물건인가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식품안전의 지표라 는 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환경위원회에서는 지난 9월 가공식품의 원료 원산지 표기실태를 조사하였다. 지난 ’ 90년
7
월부터 가공식품 전반에 시행되어 오던 제조일자 표시의무사항이 삭제되어 식품행정의 후퇴
를 보이더니 원료 원산지 표기 의무화마저도 강제성이 없어진 터라 원산지 표기실태의 결과 는 예측가능하였다. 더구나 수입농산물의 경우 ’ 92년 4월부터 원산지 표기 의무화가 되었지
품의 원산지 표기에 대한 실
만 소비자단체협의회의 조사에 따르면 ’ 92년 11월에 47. 8% 였던 표기실태가 ’ 93년에는
태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
5% 로 오히려 표기수준이 낮아졌다는 점에서 가공식품은 더욱 더하려라는 추측을 어렵지 않
과를싣는다
게할수있다.
-편집자
40.
환경위원회가 조사한 품목은 과재 육가공품, 면류 등 107~ 품목에 총 134종의 식품, 기업 체는 30개. 조사는 환경위원들이 슈퍼에 가서 직접 원산지 표기실태를 확인했으며, 다시 조 사품목을 만든 업체에 그 식품의 원료 원산지를 서면질의하였다. 질의를 받은 업체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다소 긴장한 듯 직접 찾아오거나 전화연락을 하여 이 조사를 하는 이유를 물어
왔다. 원료가 국내에 들어와 여러 유통단계를 거치므로 원산지 확인이 어렵다, 수입원료를 쓸 수 밖에 없다, 곧 국내원료를 사용할 것이다, 기업이미지가 훼손되면 몇 억원의 광고를 다시 해
도 매출액이 떨어진다 등등. 또 소수 대기업체에서는 회사 기밀정보이므로 외부에 알릴 수 없다, 타부서와의 관계상 문제가 되므로 공개가 어렵다며 노골적으로 조사를 피하기도 하였
다.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과자는 70개 중 3개 품목, 면류는
107ß
중 3개, 두부는 2개 중
1개, 쥬스는 4개 중 1개, 조미료는 8개 중 57~ , 장류는 127~ 중 1개 그리고 육가공품, 기름 류, 케잡, 이유식은 조사품목 모두가 표기되어 있지 않았다. 전체적으로는 134개 중
147ß
품
목 즉 10.4% 만이 표기가 되어 있었다. 조사결과는 예측대로 당연하였다. 가공식품 원료 원산지 표기는 거의 안 되어 있다. 원산 지
표기 의무화가 안 되었으니 기업측이 불리한 정보를 굳이 표기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문제는 정부의 식품행정의 후퇴에 있다. 이는 또
UR 등 국제적인 통상압력에 의한 행정당국
의 속앓이, 알고도 모르는 채 빌려야 하는 더 큰 배경이 있었다. 정부에서는 이제 한술 더 떠 서 수입품의 유통기한의 자율화를 검토하고 있다.
유통기한을 기업이 알아서 표기하라는 말은 손전등 하나 없。1 。받산행을 -o}는 위험과 다 를게 없다.
소비자인 우리가 식품정보를 알 권리에서 얼마나 비껴서 있는지, 또 안정성의 위험에 얼마
나 노출되어 있는지를 알자 지금。1 안정성을 찾71 위한 작은 걸음을 시작해야 할 때。l다.뿔 4
어디서 어떻게 생산된 원료로 만뚫지는지 이젠알고먹어야겠다 정 대 은 환경위원회 r함께가는 여성」 편집위원
‘하 끼도 빼놓지 않고 수입 농산물이 L
이라 당연히 생각하며 물건을 고르고 사게
우리 식탁에 오르고 있다’
된다.
이렇게 단정지어 말한다면 항의할 사람
그러나 어떤 제조과정을 거쳤든간에 가
이 대단히 많을 것이다. 그리고 항의하는
공식품의 재료는 1차 식품이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주부들은 평소 절대 수입 농산
그동안 1차 식품을 둘러 싸고 벌였던 논쟁
물 따위는 사먹지 않는다고 자부하고 진
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가
짜 우리 농산물을 골라 먹느라 애쓰는 이
공식품이 가지고 있는 함정에는 어떤 것이
들일 것이다. 그러나 슈퍼마켓에
있으며 우리는 어떻게 이를 피해갈 수 있
산더미로 쌓여 있는 각종 상품이
을까? 우선 안전성 변에서 알아보자.
과연 어디서 생산한 어떤 재료로
가공식품의 원료라는게
만들어졌는가 하는 기준에서
천차만별이지만 가장 많은
다시 살펴본다면 이야기는
부분을차지하는것이
달라진다.
곡류이다. 수요량의 대부분을
올해 민우회 환경위원회에서
수입하고 있는 밀을 비롯 콩,
조사한 가공식품 원료 원산지
팔, 옥수수, 참깨 등 이것을
표기 여부에 대한 조사는 바로
이용한 가공식품의 숫자는
이런 관점에서 시작한
상상을초월하리 만큼
것이다.
엄청나다. 그러나 ‘92년 호주산 수입밀 파동’ , ‘93년
원료의 100%가 수입농산물어어도 약간만 가공하면 우리 것 취급 가공하지 않은 1차 식품에 대한 원산지 표기는 이미 의무화되어 실행되고 있고,
미국산 수입밀의 맹독성
농약검출사건’, ‘수입콩에서
발견된 아프로톡신(강력한
••••
미흡하거나 실행하지 않고 있는 시장에는
어떤 제조과정을 거쳤든간에
언제든 항의할 수 있는 제도가 세워져 있
가공식품의 채료는
다. 그러나 1차 식품을 수입, 단순제조가
1차식품이대
공을 넘어서 상품을 생산할 경우, 대외무
즉 그럴듯한 모양새와 맛으로
역법상 원산지를 표기할 의무가 없다는
포장되고 치장했을 지라도
것이 현행제도이다. 따라서 재료의
100%
가 수입 농산물이라 하더라도 가공과정만 거치게 되면 그 상품은 버젓이 우리 것으 로취급받게 된다.
소비자에게 가공식품을 선택하는 기준
1차 식품을 둘러싸고 벌였던 식품의 안정성 논쟁에서
가공식품도 예외일수는없다i
발암물질)’ 등의 경험을 미루어 본다면 수입 곡류의 안전성 문제는 대단히 심각하
다.
장버와 인원의 부족으로 불가피하다고 쉽게쉽게 통과되는 검역과정 곡류는 수확 전에도 각종 농약 및 제초
제 등을 뿌리지만 수확한 후에도 긴 운송 기간중의 부패와싹트는 것을 막기 위해 또 다시 농약과 화학제초제를 뿌리고 있다.
이렇게 오염된 식품으로부터 우리를 지켜 줄 보사부에서는 유감스럽게도 특수장비
은 1 차 식품과는 확연히 다르다. 가공식
가 없다거나 인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수
품은 우선 그럴 듯한 모양새와 맛을 지니
입되는 농산물 중 극히 일부만을 이화학조
고 있고 믿음직스러운(?) 우리 나라 큰 회
사를 해 통관시키고 있고 나머지 대부분은
사의 상표와 깨끗한 포장으로 치장하고
눈으로만 하는 관능검사에 그치고 마는 형
있다. 게다가 텔레비전, 라디오 등의 대중
편이다.
매체를 통해 세련된 선전을 쉴 새 없이 퍼
이런 상태에서 들여온 농산물은 어디에
부어대고 있다. 이쯤 되면 소비자로서는
쓰일까? 우선 콩은 우리 나라의 유명기업
자신의 선택이 아주 현명하고 안전한 것
을 통해 ‘간장’
5
‘된장’
‘고추장’
‘식용유’
.
얻월g훌쯤‘’ ‘두부’ 로 변해 우리 식탁에 올라온다. 우
통해 좋은 참기름으로 우리 식탁에 올라도
리 주부들은 이런 상품을 대할 때 수입식
소비자로서의 대책은커녕 유해성조차 확
품을 생각하기는커녕 우리 음식이라고 안
인할길이 없게 된다. 수입 육류에서도 형편은 마찬가지이다.
심하는것이다. 밀의 경우는 더욱 다양하다. 우리 아이
대단위 사육장에서 가축을 키우고 있는 외
들이 협도 빼놓지 않고 먹고 있는 ‘과
국의 축산업계에서는 최소의 시간에 최대
자’는 물론이고 ‘라면’
의 몸무게를 얻으려고 관리자들이 온갖 방
레’
‘국수’
‘뺑
‘카
‘간장, 된장, 고추장’ 등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밀가루는 거의 주식처럼 되어 있어 외식산업에는 물론 간식거리에도 주
•••• 가공식품제조회사들은
재료로 들어가니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그 막강한 선전력과 상품술로
막강한 것이다. 최근 들어 우리밀 살리기
교묘하게소비자들을
운동이 일어난 것도 바로 이런 심각한 상
속이고있다.
황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옥수수도 역시
‘과자
‘빵’
‘옥수수유’
를 만드는 데 쓰이고 있고, 특히 가축 사
료에 많은 양이 소비되어 우리에겐 간접 적이지만 오히려 더 대책이 없는 경우를 만들고있다.
우리 것보다 열배가 싼 가격에 수입되 는 바람에 말썽이 되고 있는 참깨는 대부
분 중국에서 들어오고 있다. 그런데 중국
모 사육장에 빼곡히 차 있는 소들의 갖가
지 질병을막기 위해 미리 많은종류의 항 생제를 투여하고 있고, 근육과 지방조직을 빨리 붙게 하려고 성장호르몬 등을 주입하
고있다.
불갈버, 과l완자등
이런 약물은 그대로 우리 옴속에 들어와
제품어름이소고기를
항생제 효과에 저항력을 갖도록 해 쉽게
연상시킴에도 원재료는 철변조나 닭꾀인 경우가허다하고
lkg 국산보다 열배나 더 싼 수입참깨 350mL 한 병에 적정가격은 4, 300원이어야
법을 다 동원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대규
1, 000원에 수입되는
질병에 감염되는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러나 ’ 93년 국정감사와 감사원 감사에 서 드러났듯이 ’ 91 년 1월~’ 92년 5월 말 까지 칠면조 고기 등 육류 51, 280톤이 유
해물질 잔류검사를 받지 않고 관능검사만
참깨를 원료로 쓰는 참기륨은
을 거친 뒤 통관되었다. 이 고기는 시중에
그 판매가격이 국산참깨를
그대로 유통되기도 하지만 칠면조 고기는
).}--용한 경우에l 거의 근접한
주로 햄, 소세지 재료로 가공되어 상품화
가격에판매되는등 폭리를취하고있다.
된다.
이쯤 되면 서두에 ‘한 끼도 빼놓지 않고
’ 라고 한 말이 결코 과장되었다거나 겁
농업이 아직은 뒤떨어진 상태여서 농약이
을 주기 위해 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을
나 제초제의 위험성을 제대로 모르는 사
것이다. 그런데도 소비재} 가공식품에 대
람들이 많아 항상 위험을 안고 있다. 그
해 경계심을 거의 갖지 않게 되는 데에는
탓에 몇 년 전까지 일던 가짜 시비는 사라
제조회사의 힘이 막강하게 작용하기 때문
졌지만 유독성 농약을 쳤거나 이물질이
이다. 쉽게 값이 싼 수입 농산물을 재료로
많이 섞인 저질품을 들여와 제조회사를
얻을 수 있는 식품 제조회사들은 기왕에
w
••••
10월 16일은화학조미료안먹는날
f
오는 10월 16일은 국제소비자기구 (IOCU) 가 제정한 ‘화학조미료 안 먹는 날’ 이다.
‘이런 날도 있었나’ 하고 의아
해 하실 분들도 많겠지만 이미 구미나 일본 등지에서는 오래전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 또한 우리 나라가 국민 1인당 화학조미료 사용량이 세계 1위라는 사실에 놀랄 사람도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그만큼 인체에 해로운 화학 조미료에 대해 무지하다.
화학조미료가 인체에 해롭다는 것은 이미 세계적으로 판명된 사실이다. 1968년 화학조미료의 유해성 논란이 있은 이후 구미, 일본 등에서는 화학조미료 사용량을 계속 줄여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국내의 화학조미료업계에서
는 신문, 방송을 통해 과대광고를 하면서 오히려 화학조미료가 머리에 좋다고까지 선전하고 있다 화학조미료의 유해성을 널리 알리고 천연조미료의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한국여성민우회를 비롯 환경운동연합, 소 비자보호단체협의회 등 각 사회단체가 중심이 되어 국내에선 처음으로 실시되는 ‘화학조미료 안 먹는 날’ 에 우리 모 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다.
6
얻은 신뢰를 바탕으로 교묘하게 소비자들
얼마든지 싼 다른 재료를 섞어 제품을 만
을속이고있다.
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역시 대표적인
참기름의 예를 보면 시중에 유통되는 대
인스턴트 식품인 ‘돈가스’ 는 돼지고기만으
기업의 참기름 수는 그중 풀무원-국산참
로 만드는 것이라 알고 있지만 실제 시중
깨라고 명시-제품을 제외하고는 원산지
에 유통되고 있는 큰 회사 상품 5개를 조
표기가 되어 있지 않았다.
사해 보니 동원 돈가스 하나를 제외하고는
‘참깨
100%’
다만
‘진짜’
등의 선전 문구만을
모두 닭고기와 콩단백을 섞고 있었다.
강조하고 있었다. ’ 94년 7월
소비자는제품셜명서를 반터 확인하며, 제조회사와 국가에경각심 갖도록
기준으로 중국산 참깨 수입
가격 이 1톤당 470~800달러 이고수송비를포함국내
수입 가격 이 1kg에 1 , 000원
이외에 회사가 내세우는 이미지 ,
정도다. 이를 일괄 수입하는
또는 제품 포장 표현과 내용이
농수산물 유통공사에서는
다른 경우가 있다. 풀무원 식품은
이것을 lkg당 4, 000원에
초기에는 ‘유기농법’과 ‘우리
판매하고 있다.
농산물 쓰기’ 로 많은 호응을 받아
이를 기준으로 참기름값을 산정해 보면
350ml
출발했는데 지금은 ‘도토리묵’
한 병에
‘콩국물’
‘소면류’
‘일부 두부
4, 300원이 적정선임에도 불구하고 시중에
제품’ 에 수입 농산물을 쓰고 있다.
서는 7, 500원 ~1 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비 록 원산지 표기를 정확히 하고 있
이런 폭리에 대해 회사측은 유통단계가 복
긴 하지만 참으로 실망스러운 일이다. 쌀 과자도 초기에 재료를 일본과 대만에서 수
입해 쓰면서 우리 제품인 양 선전을 했고 두산 식품의 경우 제품이름에
‘종가집’ 을
붙이고 우리 고유 문양을 사용해 수입 참 깨로 만든 참기름을 팔고 있어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가공식품 원료 원산지 표기의무가 법제
화 되지 않은 나라가 많음은 사실이다. 그러나 국가 자체에서 철저히 수입
햄, 소세지 제품은 모양은 비슷하지만
농산물 관리를 잘하고 있는 나라와
이름이 갖가지고 그만큼 재료도 다 다르
우리 나라를 똑같이 취급한다는 것은
다. 소비자가 가장 쉽게 속는
불공평한 것이다. 강대국의
이유가 제품 이름 때문으로
강압으로 수입 농산물은 물밀듯
햄, 소세지도 ‘불고기’
‘불갈비 ’
들어오는데 돈이 없어 검역을
‘고기완자’ 등
엄격히 못한다면 소비자의
쇠고기를 연상시키는 상표들을
건강을 지킬 다른 제도라도
붙여 놓았다. 그러나 실지
만들어야하는게 아닌개
원재료를 살펴보면 칠면조나 닭,
유명회사 제품이라고, 우리
돼지고기가 대부분이다. 우스운 점
표가 붙었다고, 우리 고유의 음식이 라
상품 이름이 쇠고기로 만든 것 같은
고 무조건 믿지 말자. 제품설명서에 명시
느낌을 주면 줄수록 내용은 싼 고기가
된 재료내용과 첨가물 등을 반드시 확인하
섞여 있다는 것이다. 인스턴트
고 물건을 사는 버릇을 키우자. 물론 지금
제품으로 나와있는 햄버거도 마찬가지다.
바로 그 많은 수입농산물이 섞인 상품을
죄고기는 전혀 들어있지 않고 대부분 돼지
피해나갈 재간이야 없겠지만 소비자가 실
고기와 닭고기로 만들고 있다.
정을 똑바로 아는 것이 제조회사와 국가로
싼 수입농산물을 구할 수 있으면 더욱
하여금 건강한 식품을 만들도록 하는 필수
요건이 될 것이다 톨훌
좋고 그렇지 못하다 해도 제조회사로서는
7
I~~훌훌‘”
문화마당 • ‘닥종이 인형전’ 을 보고 나서
1978년, 79년에 개인전을 열어 새로운 형태, 재료, 표현으로 닥종이 인형들을 선보였는데 국내외적으로 상당한 찬사를 받 았다. 첫남편과 사별한 후 남은 세 아이 를 혼자 키우다 독일
청년의 끈질긴 구애 끝에 그와 결혼하여 아이 둘을 더 두어 이제 그녀의 아이는 다섯이다. 1981년 뭔헨으로 이주한 후에 도 독일 전역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그 밖에 네덜란드, 프랑
스 스웨멘, 스위스 등지에서도 크게 활약하고 있다. 2년 전 에 그녀는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기록하여 쓴 책 『아이 를 잘 만드는 여자』 에서 이 렇게 적고 있다.
“살ψ}는 이야기는 외형은 저마다 다르더 라도 다 공통점이
요동치는삶i 구원과환희외 교뺨1
있는 것이 분명하기에 나는 인간 내면에 깊숙히 간직된 공통 점의 밑바닥에 털썩 주저 앉아 그들과 서로의 이야기 를 나누 고 싶다
나는 내 인형을 슬프면 울면서 만들었고, 기
쁘면 웃으면서, 돈이 없을 때는 한숨을 넣어 만들었다. 나는 삶 속에서 고통을 너무 많이 겪은 여자이다. 그래서 내 예술
행위는 고뇌하기 위함이 아니다. 그 고뇌에서 구원받고 싶은 것이 내 염원이다. 나는 내 인형들이 많은 사람들과 함께 놀 고, 노래하고, 날개를 달고 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서은숙 회원
그런데 내가 닥종이 인형전에 들렀을 때 그 사실들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그녀의 작품에는 삶의 진실성이 묻어 있다. 삶
의 질곡에서 고통받는 많은 여성들에게 그녀 는 분명 끓어오르 는 삶의 생생한 감통을 주었으리라. 바로 화랑 속의 인형들은 그녀의 분신들이었다. 인형들은 슬픔과 환희 속을 마지 뒤영 켜 있는 실타래의 실마리 끝을 움켜 쥐고 날아오를 듯했다. 그 치열한 삶의 교향악에 취해 정신없이 화랑을 나오려는데
막 들어오는 김영회 씨를 만났다. 많은 사람과 대화를 하고 있는 그녀를 바라보니 우리네와 별반 다를 것 이 없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그녀만의 독특한 자기시간이 있었다. 작업시간을
관리하여 열성을 쏟는 새벽 5시부터 저녁 8시까지는 서신이 나 전화, 외부와의 연락, 방문 동 일체의 연락을 끝고 작업에 만 몰두한다는 것이다. 그 얘기를 들으니 몇일 전에 일본인 취업 주부가 쓴 『주부야말로 꿈의 자유업』이 란 책의 한 내용
이 떠올랐다. 그것은 어떤 현명한 주부가 아침시간은 온통 자 신에게 할애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오후시간에만 친구들과 이 웃에게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는 것이었다. 역시 김영희 씨는 자신의 일상 생활에서 끝없는 투쟁을 하며 자신을 이겨내는 강한 의지를 가진 사람이었다.
응l 지를 곱게 물들여 붙인 액자를 배경드로 인형들이 살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어우러져 펼 쳐내는 그녀의 예
~ 꿈틀거린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와 비릿한 냄새를
술이 자랑스럽다. 그녀의 일상을 뛰어넘는 행복은 많은 사람
풍긴다. 펄럭 이는 옷자락, 흩어진 머리카락, 갓 건져 올린 싱
들, 특히 그녀의 작품들을 사랑하고 그녀의 삶 자체에 고무받
싱한 물고기들, 액자 속의 많은 악보들이 둬어나와 아름다운
는 사람들에겐 더더욱 희망을 주는 것 같다.
독을연주하고있다.
나는 주부들에게 이런 제안을 하고 싶다.
종이인형작가 김영희 씨의 ‘닥종이 인형전’ 이 열린 화랑은
자, 우리도 용기를 내자 희망을 갖자. 어떤 어려움이 었다
그야말로 요동치는 삶, 구원과 환희로 가득했다. 너무나 우리
하더라도 헤쳐나가자. 그리고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
에게 잘 알려진 김영희 씨는 1없4년 경주에서 출생하여
자. 그러나 서두르진 말자. 미래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를 하
1969
자"뿔
년 홍익대 미대와 동 대학원에서 회화와 조각을 전공하였다.
8
남편이야기 • 내 아내는 민우회 열성(?)회원
fQ
행사의 뒷풀이 겸해서 급히 마련한 송별
생각했다.
식이었다. 그렇지만 모질지 못한 분들만
이제 뒤늦게 생각해 보니, 비록 짧은
모였는지 자라는 주점으로 이어졌고, 나
기간에 불과했지만 아내가 민우회 활동
중에 몇몇 회원들의 철없는 부군들까지
을 통해서 참으로 발견했던 것은 일과
합세하여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었나보
더불어 바로 사람들이었다. 일 자체의
다. 그 자리에서 어느 분인가는 눈시울
건강성과 함께, 좋은 사람들이 한데 어
O~ 내로부터 처음 원고 청탁 소식을
을 붉혔다니 듣는 나도 가슴이 짜안했
우러져 뿜어내는 그 독특한 조화로움과
듣고 나는 솔직히 망설이지 않을
다. 그같은 강짜의 이면에 숨겨진 끈끈
즐거움이야말로 진정 아내가 사랑하고
수 없었다.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
한 정과 신뢰가 고스란히 느껴졌던 까닭
기꺼워한것이었다.
가야 할지 정말 감감했기 때문이었다.
이었다.
|
요즈음 아내는 날마다 민우회 사무실
게다가 그 바로 며칠 뒤 별안간 아내에
신혼초였던 7}, 어느날 설거지를 하던
이 아닌 다른 곳으로 출근한다. 헌데 전
게 취업의 기회가 생겨 민우회 열성회원
아내가 주방에 선 채로 울먹인 적이 있
에는 그리도 계속했으면 하던 일이었는
(1) 노릇을 그만 둘 수밖에 없게 되었으
었다. 날마다 반복되는 가사노동에 점차
데도 아내의 얼굴이 그다지 밝아 보이지
“잠시 몸만 떠난” 거라고 오늘도 독백하는, 아내의 짝사랑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그 까닭을 묻지 않고도 능히 짐작할 수 있다. 그것 은 다름 아닌 민우회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거기에서 맺어진 여러 인연에 대한 안타까웅 때문인 줄을. 또한 민우 회가 지챔고 있는 목표에 대한 굳건한
성 낙 주 변혜원 회원의 남편 시인, 교사 니, 더더욱그러했다.
믿음 때문인 줄을. 항시 뭔가를 모색하 고,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시대
매몰되어가는 듯한 무력감을 이기지 못
그리고나서 얼마쯤 뒤의 일이었다. 새
한 때문이었다. 그래서 다시 새로운 분
벽 2시가 넘어서야 아내가 귀가했다. 좀
야의 공부를 찾아 시작하기로 했고, 아
처럼 드문 경우였기에 조금은 툴툴거리
내는 참으로 열심히 그리고 보람으로 거
면서 시경이를 재우느라 함께 누워 있다
기에 매달렸다. 인간은 누구나(남자건
가 나도 모르게 잠이 들고 말았다. 그리
여자건) 자기 고유의 일을 통해서만이
고 얼마나 갔을까, 잠결에 계단을 올라
성숙하고, 진정한 삶의 의의를 갖는 사
오는 아내의 발걸음 소리가 몹시 숨이
실을 새삼 깨우친 날들이었다.
-
가쨌다. 이내 방안으로 들어서는 그 얼
그러다가 내가 본의 아니게 직장을 떠
굴은 별정게 달아올라 있었고, 술기운만
나게 되면서 아내한테 온 가족의 생계가
은 아닌 여러 가지 복잡한 감정이 그대
떠맡겨졌고, 그 바람에 그때껏 그래도
로 드러나 보였다. 아니나 다를까, ‘내
힘겨우나마 꾸려가던 공부를 멸리해야
가 너무 경솔했나봐. 그렇게 좋은 사람
했다. 지금이야 지난 일이 되고 말았지
들인데
하는 아쉬움과 후회의 말들
만, 그 시절은 아내한테 가장 가혹한 시
이 연거푸 아내의 입에서 쏟아져 나왔
와 더불어 산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련기였고, 나와의 관계에서도 자주 삐그
다. 나의 실직 덕분에 오랫동안 바깥활
일인가를 아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민
덕거릴 수밖에 없었던 침체기였다.
우회
지난 여름, 가족과 합께 즐겁게 보트를 타면서
동을 거의 못하다가, 우연히도 민우회에
바로 그런 와중에 아내는 생협에 동참
침여하게 되면서 물 만난 고기처럼 한참
하게 되었고, 그것은 곧 바른의정모임과
신바람에 젖어 살던 아내였기에, 나는
상담교육 등으로 그 범위가 날로 넓어졌
그날의 자리가 얼마나 소연했을지 충분
다. 그러면서 언제인가부터 아내의 얼굴
히 짐작이 갔다.
에 짙게 드리워져 있던 그늘이 가시고,
그날의 자리란, 공식적인 민우회 활동
바뀌어도 친정을 그리워하는 새색시처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그것은 참으로
에서 급작스레 손을 떼게 된 아내를, 같
럼
오랜만에 대하는 풋풋함이었다. 헌데 나
이 일하던 분들이 이를테면 배신자(1)로
층 더 힘차게 비상하기를 아내의 마음으
는 그 동안 아내의 그같은 변화를 단지
낙언을 찍어 따끔하게 혼내려고, 그날
새로운 일을 다시 찾았기 때문인 걸로만
9
이 글을 쓰고 있는 내곁에서 ‘잠시 몸
만 떠난 거라니까!’ 하고 자꾸만 독백하 는 걸 보니, 앞으로도 민우회를 향한 아
내의 짝사랑은 계속될 모양이다. 호적은 민우회가 저 높은 곳을 향뼈 한
로기원한다 뿔
“
지역자치와 여성 • ‘일정비율할당제’ 실시하는 나라들염
위한 행동계획으로 r90년대 중반을 향한 정부 평등정책」을 수
립한다. 이는 1988년 국회에서 채택되면서 활성화되기 시작하 였고, 1991년에는 10인 이상 고용하는 사용자들에 대한 고용
상의 평등촉진 실천의무사항을 규정한 신평등법을 제정한다. 스웨멘의 평등법의 특정은 차이에 기반을 둔 평등이다. 스 음r 율성과 평등이라는 두 가지 차원의 목표 아래 복지국가
웨덴에서의
‘평등’ 의 문제는
‘남성과 평등 (equal to
men) "
-Ll- 로의 발전을 거듭해 옹 스웨덴은 1960년대에 접어들어
이라는 의미와는 조금 다르다. 스웨덴 사회민주주의는 남녀의
남녀 간의 평 등지 위 (Equal Status Between Swedish
평등문제를 병등’ 의 가장 중요한 부문으로 인정하기는 하지
Women And Men) 를 세 번째 차원으로 추가 포함시켰다.
만, 남녀간의 격차를 줄여나가는 것 뿐만 아니라 계급차별을
즉 평등문제를 사회복지문제와 같이 공적 부문 프로그램을 포
줄여나가는 실제적인 재분배정책의 지속적인 실현을 통해서만
함한 직접적 인 정치적 조치 (Direct Political M얹sures) 로서
획득될 수 있는 것으로 정의한다. 즉 남녀평등을 위한 정책은
다루기 시작하였는데 이들 프로그램은 대부분 여성의 이해를
사회계급, 종교, 인종 등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모든 사람을 위
반영하는것이었다.
한 평등기회정책과 같은 선상에서 추구된다. 그리고 직장에서
남녀평등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스웨덴은 정부나 의회 등의
의 경우 남녀비율의 평형 뿐만 아니라 가정과 직업을 양립시
국가기구와 노동조합이 담당한 역할이 매우 크다. 사회민주당
키고 육아를 담당해 온 양친의 역할을 지원하는 적극적 조치
과 노동조합에 의해 정치적, 공적 영역에서 본격적으로 여성
에 역점을두고 있다.
문제가 거론되기 시작하였고 국가차원의 제도적, 공식적인 노
다음 할당제 실시현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봐.
력을 추구해 왔는데, 이들 정책의 기본방향은 사회계급적 평
먼저 정부부문을 보면 내각과 공공위원회
(Public Comm-
등의 실현과정에 있어서 남녀의 정형화된 사회문화적 유형을
t뼈:) , 심의회에서의 여성위원의 목표율이 설정되었고, 고위
변화시킴으로써 가정과 사회에서 전통적 의미의 성역할 자체
직의 여성임명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국회에서 채택된 r90년
를 폐기하는 데 두어졌다.
대 중반을 향한 정부 평등정책」을 살펴보면 1998년까지 내각,
그러면 할당제를 실시하기까지의 배경에 대해 살펴봐.
공공위원회, 심의회 등에 있어 성적 균형을 달성할 것을 목표
스웨댄은 1972년 수상실 밑에 양성평등에 관한 자문위원회
로 하고 있는데,
1 차적으로 1992년까지 여성지분율
30% ,
를 설립하면서, 고용에 있어서 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한 적극
1995년에는 40%가 되도록 하며 1988년에는 50%를 달성하는
적인 정책을 실시하기 시작한다. 같은 해 자유당이 처음으로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발적인 기반에 의해 달성되지 않을
정당내 모든 기구의 40% 를 여성에게 보장하는 할당제를 도입
경우 이를 가능케 하는 법적 조치를 고려하여야 하는 것으로
한다.
명시하고 있고, 해당 각 기구는 성별 분포 통계를 정기적으로
그러나 당시 사회민주당 정부의 자문위원회는 할당제와 같
국회에 보고토록 하고 있다.
은 잠정적 특별조치 평등법을 제안하지 않았으며 스웨덴 노총
이에 따라 공공위원회의 경우 1989년 123개 중앙정부 위원
(L이, 사용자단체 (8돼) 및 사무직노동자조직 (TCO) 도 평등문
회에서 여성이 29% 를 차지하고 있으며 1988년 국회의원 선거
제는 법안이 아닌 집단교섭에 의해 다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결과 의회 여성의원 비율은 38%(131명 /349명) , 지방의원의
견지하였다. 이러한 가운데 1974년 스웨멘 헌법에 “각종 법
경우 자치시는
34% (1985년 30%) ,
률, 규정들은 어느 시민도 성에 의해 차별받는 내용을 포함해
37%) 로 여성의
비율이 증가하였다.
서는 안 된다”고 명시되는데, 입법과정에서의 평등취급 원칙
도의회는
42% (1985년
또한 1989년 정부 각 부처는 남녀평등계획을 수립하여
을 명시함과 아울러 현실에 기반한 잠정적 예외나 군대, 평등
1992/93
증진을 위한 적극적 노력 등의 예외사항을 함께 포함하는 것
하고 유엔 및 기타 국제기구에서도 스웨덴 여성대표단의 수를
이었다. 또한 정부부문의 임명은 능력이나 적성 등 실질적인
증가시킬 것을 목표로 하였다.
자격에 기반하여야 함도 명시되었다.
회계년도까지 고위직에 적어도 20%의 여성을 임명
그 결과 공공부문의 경우 1989년 공공부문 종사자의 70%가
1976년 선거에서는 자유당의 주요 이슈의 하나로 ‘직장에서
여성(전체 여성의 46%는 교사·의료서비스직 부문에 취업)이
의 양성간 평등법 (일명 평등기회법)’ 이 등장하였고 곧 자유당
고 행정부의 경우 고위 공무원 중 여성이 1986년에는 8% 이던
이 정부연합의 일원이 되면서 이 법안이 통과되어 1980년 1월
것이 1990년에는 20% 로 증가하였고 내각의 경우 여성장관 비
부터 효력을 발휘하기에 이른다. 이 법은 ‘차별금지와 평등의
율이 1986년
촉진’ 이라는 목적에 따라서 법 제정시에 남녀가 각각 직장에
(21명 중 8명)로 증가하였고 여성차관수도 1986년 3명에서
서
1990년 5명으로 증가하였다.
40%
정도의 비율을 차지하면 균등한 수를 차지한 것으로
본다는목표를세웠다.
이후 사회민주당 정부는 정부부문에 있어 평등기회 증진을
23.8% (16명
중 5명)이던 것이 1990년에는
둘째 정당에서의 할당제 실시현황을 보면, 의원비율이
40% 를 차지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다음표와 같다.
m
38% 30-
정당별 여성의원 비율 (1988 년)
조 및 7조를 보면 남녀의 비율이 평등화 (40% 이상)되어 있지 않은 직종에 대하여, 신규채용을 할 경우 소수의 성으로 우선 채용하여야 하며 결원을 보충할 경우도 마찬가지의 조치를 취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교육훈련과정에 있어서도 1980년 의 평등기회법 및 1988년의 5개년 평등계획에 의하여 기술분 야의 연구 · 학습과정에 여성이 5% 인 분야는 5년 내에 10% 로
셋째 고용부문의 경우, 스워1 멘은 평등기회법이 제정되기 전
하고 각종 기술교육과정에 여성비율 1/3을 목표로 할 것을 구
인 1970년대 초부터 사실상 노동시장정책의 일환으로 남녀평 등을 촉진하는 잠정적 특별조치
(Positive
체적으로 지정하고 있다.
Action) 를 실시하고
그리고 1989년 국가교육원은 주 · 시의 교육원에 여교장의
있었다. 즉 정부는 1974년에 인구가 적은 지역에 새로 공장을
비율과 관련하여 목표를 설정하도록 하였다. 즉
설치할 경우나 시설을 확장할 경우 정부가 지역개발원조자금
년도까지 의무교육기관, 고등학교, 시의 성인교육기관의 교장
을 지원해 주는 조건으로 남녀 양쪽의 노동자수를 적어도 한
자리의 절반은 자격을 갖춘 여성응시자로 채우도록 하였는데
쪽이
추세로 보아 1993년 여교장의 비율은 적어도 20% 로, 학과장
40%
이상 고용을 추진하기 위한 기업내 훈련을 시행할
경우 이러한 샘자에게 평등보조금을 지급하였다.
1992/93
회계
중 여성비율은 30%로 증가할 것。1 예상된다고 한다. 홉
여성채용의 목표로 1980년에 제정 · 시행된 평등기회법 제 6
한방칼럼 g
인삼이빡l 이 명 호 ~~l
쌀한 날씨와 함께 따뜻한 차 한 잔
종기가 오래 아물지 않을 때 고름을 줄이
-낱
이 그리운 계절이다. 요즘 7딱의
고 새살을 돋게승F는 항체양 효과가 있다.
남강한의원원장
이와 같이 신비한 효능을 가진 인삼도 주의해야 할 금기사항이 있다. 땀이 없이
건강을 위해 인삼차를 끓이는 주부가 많
이렇게 다양한 임상 효과는 물론이고
발열하는 감기 증상으로 오한이 있을 때와
으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막연히 좋겠지
수없이 많은 연구 논문으로 새롭게 입증
얼굴과 눈이 충혈되고 맥이 빠르고 크게
생각하는 인삼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알
된 인삼의 효능도 아주 많다 예를 들면
뛰며 숨이 찬 실열 증상일 때는 복용에 주
려드리끄}한다.
당뇨병 환자의 혈당량과 자각 증상이 개선
의해야 한다. 몸에 가려움증이 있거나 발
인삼은 옛부터 우황청심환과 함께 중국
되고 항암제 투여로 인한 백혈구 감소를
진이 돋을 때도 좋지 않다. 혹시 위염이나
에까지 널리 명성을 떨친 우리의 사랑스
억제한다. 암이 악성으로 전이되는 것을
궤양이 있을때도인삼한가지만달여 먹
러운 명약이다. 우선 폐기를 보해서 허약
막아 주고 암수술 후의 재발 예방과 회복
으면 효과를 보기는커녕 더 속이 쓰리고
성 천식과 해소를 치료하고 호흡을 안정
을 촉진하기도 한다. 지질대사를 개선하여
출혈하는경우도있다
시키므로 폐결핵에도 쓰인다. 여름에는
동맥경화와 고지혈증도 예방한다. 또한 체
특히 인삼은 비위가 약한 소음인에겐
더위와 갈증을 식히고 진액을 생기게 하
내의 알콜 분해를 촉진시켜 숙취를 덜어
만병통치약이나 평소 옴에 열이 많고 비만
여 체액 분비를 촉진시키며 허약해서 오
주고술에 의한간손상을줄여 준다. 스
한 태음인이나 소양인, 태양인에게 손해보
는 식은땀을 벚게 한다. 또 혈액을 통하게
트레스에 대한 방어 능력을 높여 주고 운
는 경우가 많다 인삼 혼자서 많은 일을
해서 딱딱하게 뭉친 적체를 풀고 담을 삭
동시 근육에 생기는 젖산 생성을 억제하므
다하기보다는 증상과 제질에 맞게 조화있
혀주어 사지신경통과 마비를 풀어 준다.
로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기도 한다.
는 약재의 배합이 필수적인 경우가 더 많
겨울에는 몸을 덤히고 냉복통을 치료하며
인삼은 두뇌 활동을 활발하게 하여 흥
다. 계절에 따라 쓰는 법도 달라서 일반적
비위의 기능을 도와 만성 설사를 멈추고
분과 진정의 양면 작용을 선택적으로 조절
으로 여름엔 인십써l 오미자, 맥문동을 가
대장의 가스를 몰아내고 식욕을 돋군다.
a애 심리적 안정 상태를 유지하며 인체의
하여 더위를 이기고 갈증을 식히는데 목표
조혈 기능을 촉진해1 빈혈로 생기는 허
산화 물질을 제거하여 노인들의 건강 유지
를 두면 된다. 겨울엔 생강, 계피, 대추
약 증상을 개선하고 자궁출혈 등의 과다
에 도움이 된다. 또한 방사선을 조여서 오
등의 따뜻한 약재를 더해서 추위를 이기고
출혈시 지혈을 돕는 데 필수적이다. 또 심
는 골수 손상을 회복시키는 작용과
혈액 순환을 돕는 데 목표를 두어 복용하
장을 튼튼하게 하는 강심 작용과 불안을
를 포함한 각종 바이러스의 증식 억제 효
진정시켜 주기도 하며 특이하게 화농성
과가 있다는 일본의 논문 발표도 있다.
11
AIDS
는것이 좋겠다 홉
특별보고
•
일본 생협을 방문하고 ..•
커다란 안목으로 현실에 뿌리‘박는 공동체운동고만할때… 조정하홍보부장 ’ 92년 8월 저11 차로 일본 후쿠오카의 그린 쿄프 (Green Coop) 생협을 방문한 데 이어, 지난 8월 7일부터 12일까지 민우회에서는 제2차로 일본 동경주변의 생협을 시찰하는 프로그램을 가졌다
생협운동의 정신과 그 사업방식이 민우회와 비슷한 생활클럽생협의 이모저모(생협사업 및 워커즈 컬렉티혹 대리인제도 등)를 살펴보고 현재 생협중앙회와 연대관계를 맺고 있는 수도권생협사업연합을 방문하기 위해서였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지역운동에서 가장 큰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쓰레기소각장문제와 관련하여 일본의 쓰레기 처리방식 및 그 시설 등을 돌아보았다 그 내용을 싣는다
- 편집자
되었다.
~ 저 이번 프로그램의 일정을 간단히 소개하면, 방문 첫
한편으로는 개별공급, 점포를 이용하는 조합원에 대한 조
ι 날인 8월 8일은 수도권생협사업연합의 전산실과 그 단
직관리의 노력이 엿보이지 않은 점과 생협의 공동체정신과
위생협 중의 하나인 두생협
(Do-coop) 그리고 물류센타 (Green Plaza System) 시설들을 돌아보았고 그 이튿날인 9
시민운동이 실현되도록 노력하는 모습이 부족해 보여 아쉬웠
일에는 생활클럽생협을 방문, 그 현황과 워커즈 컬렉티브의
다.
다양한 사업내용을 접한데 이어 지방의회 의원과의 교류회를
방문단(이경숙 공동대표, 윤정숙 사무국장, 조정하 홍보부
가졌다. 10일에는 오오타 k田)청소공장의 시설들을 돌아본
장 그리고 노원-도봉 지회의 신경혜 대표와 김연순, 김은경,
뒤
‘쓰레기문제를 연구하는 시민들의 모임’ 회원들과 간담회
최찬애 운영위원 등 모두 7명) 은 이 두 생협을 비교하면서 조
를 가졌고, 11 일에는 후나바시의 청소공장과 재활용센타를
직이 커지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생협의 모델로 생활클럽
시찰하였다.
생협 (생협 공동체, 워커즈 컬렉 티브, 대리인 제도가 동시에
전체적으로 빡빡한 일정속에 여러 곳을 방문하느라 깊이있
발달하는 형태)과 수도권생협사업연합(생협 공동체, 워커즈
는 내용을 접하는데는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 일본방문은 다
컬렉티브, 대리인 제도에 그 목표를 두되 초기에는 생협발전
음 몇 가지 점에서 매우 시사적이었다.
에 국한해서 활동하는 형태)의 특성 중 어떠한 점을 더욱 고
첫째는 민우회의 생협을 전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려해야 하는지, 특히 물품의 공급방식이 수도권생협은 물론
생활클럽생협이나 수도권생협사업연합이나 각기의 특성들
이고 생활클럽생협에 있어서도 개별공급방식이 더욱 확산되
이 있었는데 한편으로는 그들의 고민과 과제를 보고 들으면
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하고는 그 고민의 과제를 한결 깊이 갖
서 우리 실정에 맞는 방식을 고민하게 된 것이다.
게되었다.
생활클럽생협은 생협의 공동체정신과 시민운동을 잘 조화
점차 주부들의 취업률이 높아지고 있고, 가급적 남에게 조
시켜 사업을 전개하고 있었다. 점포와 개인배달에 있어서도
금이라도 피해를 끼치고 싶어하지 않는 개별화현상 등으로 인
공동출자 정신과 조합원들의 성장을 고려하고 있었고, 워커
해 일본 생협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공동구입의 한계를 지켜
즈 컬렉티브나 대리인제도 등을 통해 생협의 목표를 구체적
보면서, 이는 우리에게도 가까운 시일에 다가올 현실이라는
으로 실현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들이 돋보였다.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지역내 공동체운동의 모텔은 어디에
또한 조직의 측면에서도 1 , 000명 단위로 지부를 새로이 만들
서 구해야 하는가. 그 대안 마련이 시급함을 절실히 느꼈다.
고, 몇 개 지부가 모여 블럭을 이루어 센터를 둔 것 등은 상
그러나 한편으로는 수도권생협사업연합과 생활클럽생협 모
당히 체계적이라는 느낌을 주었으며, 목표에 따른 실천활동
두 다른 나라의 생협활동과 시민운동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역시 조직적이었다.
다른 나라의 활동가에게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을 보 면서, 생협운동에 대해 거시적인 안목으로 고민해 나가는 이
수도권생협사업연합의 경우 경영적 발전이 돋보였다. 더욱 이 어려운 처지에 놓인 단위생협들이 합병해서 활동하고 연
들의 모습이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였다.
둘째 지주관리기준에 의해 꾸려지고 있는 워커즈 컬렉티브
합체를 건설해서 경영효율성을 높인 점 등은 시대의 흐름에
의 다양함과 그 생동감이었다.
따라 생협 경영을 적절하게 대체한 점이라 긍정적으로 생각
생혐의 공동체정신과 시민운동을 잘 조화시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생활클럽생협과 경영적 발전이 돋보이는 수도권생혐사업연합의 각기 특성들을 접하고 또한 그들의 고민과 과제를 들으면서, 우리 실정에 맞는 방식을 고민하게 되었다 점차 주부들의 취업률이 높아지고 개별화현상이 확산되는 추세에서, 공동구입방식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고 아울러 지역내 공동체운동의 모델을 어디에서 구해야 할지 •.•
12
워커즈 컬렉티브의 지향점은 시민들에게 필요한 재택 (在毛)
수도권생협사업연합은?
복지시스템을 실현하고 살기좋은 지역사회 건설을 위해 일하 며, 그들 활동의 법적인 인정 곧 은행융자나 세제변에서 다른 노동자들과 동일한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법적 제도화를 추 구하고 있고 그리고 여성의 자립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일본의 경우 현재 주부들 중 취업한 사람이 전체의 반을 훨 씬 웃돈다. 이들의 상당수는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는데, 이 는 곧 경제력에 대한 그들의 욕구가 그만큼 큰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 곧 취업이 보통 주부들에게도 보편화될 날이 그
리 멀지 않은 듯하다. 그렇다면 현대 사회의 보편적인 노동형
1맺7년 동경을 중심으로 인근지역의 소규모 공동구입형 생협들 이 모여 결성하였다. 공동구입에 적합한 물품을 개발하고 물품관리 및 수주, 발주 그 리고 생산지 개발업무를 담당하며, 물품의 안전성 검사 등 단위생 협에서 하기에 버거운작업들을수행한다.
자체 개발하고 있는 물품으로는 주곡, 잡곡류, 육가공품, 면류, 유제품, 재생휴지, 음료 등이며 고기, 햄, 소시지 등의 가공식품과
냉장 및 냉동식품을 관리하는 물류센터 동은 수도권연합에서 출자
태인 고용하고 고용되는 관계가 아닌 일하는 사람 자신이 일
하여 운영하는 주식회사에서 담당하고 있다고. 이외에도 보험
을 기획하고 출자하고 직접 일하며 그 뱃가를 갖는 워커즈 컬
활관련 서비스를 담당하는 「α)()p 후레아이 서비스」와 무농약 바
렉티브!를 적극적으로 고민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나나 등 제 3세계와 민중무역을 담당하는 r(주) Alter-Trade-
-
생
워커즈는 생활자립이 가능한 지역내 공동노동으로 자신들
Ja맹nJ과 r(주)αx>P 전기자동차개발」 등 수도권사업연합에서 출
의 노동을 자치관리한다. 그리고 워커즈에 종사하고 있는 회
자해 운영하는 주식회사는 약 10여 개에 이른다. 이와 함께 공제
원들은 지역에서 가깝고 자주경영할 수 있는 . 아주 매력적인
운동과 유기농업마을 건설, 국제적 지역간의 연대를 위한 사업 등
직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을 다양하게 벌이고 있다.
물품의 주문을 담당하는 전산실은 30만 조합원을 관리하고 있는
40대 초반, 조합원 경 력 14년이
i
라는 한 주부는 다음과 같이 얘기
데, 우리얀 달리 전화주문。1 아니 고 봉사자를 통해 조합원에게 전달된
한다.
품목안내서와 주문장을 직접 모아 전
“워커즈 결렉티 브에서 일하는
산실에서 일괄 처리하고 있다.
즐거움이란 나 스스로가 변해가는
요즈음운
재미입니다. 게다가 내 손으로 돈
조합원의
70%(Part
Time 포함) 가량이 취업하고 있는 현
을 번다는 거, 그 느낌이란 어떻
실이라 공동구입이 점차 한계에 부딪
게말로할수없죠.가계가운데
치고 있다고. 이는 곧 개인배달의 확
광열비 정도는 이 여런 어깨로 지
산을 뜻하는 것으로, 개인배달은 공
탱하고 있으니까요, 여러가지 모
동구입보다 물품비용이
임에 드는 교통비나 참가비도 제
두생협 01시들과
慧繼밟
E펴
5%
더 비싸
고 배달비용을 따로 부담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이 개인배달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이는 조합원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일하는 주부도 침여할 수 있다’
‘집을 비워
도 현관쩨 배달해 준다’ 라는 문구가 주요 홍보슬로건으로 등장하 는 것을 볼 때 확연하게 드러난다. 즉 요즈음은 식품의 안전성보다 는 현관문까지 배달해주는 편리함이 조합활동을 하게 하는 유인력 이 되고 있다.
수도권생협사업연합의 또하나 특정은 소속 단위생협들이 합병하
는 추세이다. 이는 관리비용을 절감하고 경영의 효율성을 합병을 통해 꾀해보려는 데서 기인하는데, 이번에 직접 방문한 두생협 (α cα>p) 역시 작년에 와까바 생협과 사키타마 그린 생협이 합병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두생협은 ’ 94년 6월 말 현재 조합원의 수가 2만 8, 747명이고 점포 l개와 지소 (센요.) 3개로 이루어져 있다. 직원은 방문 첫닐인 8월 8일 수도권생협사업연합 소속의 두생협에서. 점심식사에 김치를 내놓는 등 그 배려가 침으로 따뜻했다
봉급에서 지불하죠. 나 자신이 활동하는데 드는 비용 만큼은 남편의 봉급에서 꺼내 쓰고 싶지 않거든요
56명인데 그외 파트타임으로 123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사업고는 ’ 93년 실적이 60억엔이고, 올해는 72억엔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매형태는 현재 공동구입형이
52.7%,
개인택배가
46.35% ,
점
포가 1%인데 역시 개인배달의 수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인상적인
이러한 반응을 보면서, 그렇다면 취업주부의 증가로 인해
것은 조합원 확대를 위해 각 센터마다 10명 정도의 파트타임 직원
물품의 공동구입이 한계에 부닥친 현실을 오히려 적극적으로
들이 홍보전단을 돌리고, 그후 호별방문 동을 통해 모아나간다고
활용하는 대안으로서, 경제력을 소유할 수 있는 일을 할 뿐만
또다른 방법으로는 1년에 1번 장터를 열어 관심있는 사람을 모
아니라 오히려 지역에서 공동체 삶을 한결 적극적으로 영위
으기도 한다. 개인배달 조합원의 경우 출자금은 3,애O엔으로 공동
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의 기대를 워커즈로부터 느꼈다.
구입 조합원의 1, 000엔보다 높다.
j
없꽤 總 때爛 짧샘 쐐 爛 輔 밝랩 織 뼈 빼 總
셋째 방문단의 시선을 모은 사실은 생협조합원들의 대표로 -종애 각 이7 태에
앙
jL
로서 생활클럽생협이 적극적으로 펼쳐온 사업의 하나가 여성 합성세제를 추방하고 비누사용운동을 벌 이는 동안 시민의
이
소리를 정치에 직접 반영시키기 위해 정치 에 직접 침여하고,
%
얘 ι
을 른 로
료 사 다 자 산
압씨 후 약
부 제
때 분뼈
의
액
자
출
경
균 여。
평
당 한
변혁이 필요하다는 것을 공감하고 있는 뜻있는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지역마다 자립적인 정치단체를 결성 해 나가기 시작 한것이다.
러
현재 생활클럽생협은 전국에서 75명의 대리인(의원)을 지
정
방의회에 보내어 환경문제나 복지문제, 세계평화를 목표로
여
특
는 을
뻐돼 깅 즈‘ 통 rr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사회운동으 들이 직접 정치에 침여하는 네트워크운동이다.
e
C
들의 모습이었다.
6
껑
~
서 의회에 진출하고 네트워크의 임무에 충실 한 대리인떠원)
짜 펠 -캠
·가 인 모 명 에
L
懶 엔 뺨깨랙 따혐 샌 이앙 빠셈 뺀 뺑 쩨 뺑 때 패 떠 센 얘 [ 전 화 -힘 “파 ιi 만 r@ 딴 는 시」 인원 하 짜시 끊 장 까顧 고
정책만들기에 임하고 있다고. 이들 대리인들은 1 년에
작성하여 조합원 에게 배포해
야 하는데, 이들 의원들에게 도 생활클럽생협의 ;;z}주관리
기준은 그대로 적용된다.
그 일례로 세비의 경우 규 모에 관계없 이 모두 네트워 들은 네 트워크로부터 활동비
를 지급받아 쓴다. 네트워크 로 모아진 세비는 인쇄비,
고
처。
이씨
라
세에
*흩
빼
옆
L
뾰
선
에
다 께랜 까 합 그 햄멘
빽꽤
게
때
빼 쨌 懶 뺑 짧 땐
크로 보내진다. 그리고 의원
M
홍보비, 운영비 등으로 나뒤
어 쓰이고 다른 지역 개발사 업에도 일부 사용된다. 예를
5
들면 대리인이 없는 다른 지
역에 새로운 대리인을 발굴 하기 위한 사업 등이다. 그
리고 선거시 선거비용은 네 트워크에서 약 90% 이상을 지원하고 일부를 후보가 부 ?
담한다. 또한 이외에도 세대 교체의 의미로서 임기 2회, 8년으로 대리인 활동을 제한
워
영
꿇 짧
뺑
하고 있다. 자주관리기준에 의해 자발적으로 집단의 이
해를 우선시하는 내용들이다. 접 직
씨 그
치 정
댐와 바。 판
구체적 선거전략으로는
지방정당 (μcal Party) ’자체가 슬
로건이다. 지방자치는 지역민이 해결해야 되는 문제들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역의 이해를 가진 후보를 내야 된다는 주장
에
회
Lν
%
며。
년
엠 샘 서
고
을 꺼
씨 써땀 깨→ 깨 써 V 뼈뼈 챔싸
따너 려H자 r
Z 「 염 의 빼괜
생활클럽생혐의 조합원 회관인 얼티니 EI .브 생활관 1 층에 자리잡고 있는 제과 워커즈
매미펼 hν갖 찌ω내
總總輔괜 뱀 빼
빽 짧 懶
;
4
번 열걱는 의회의 보고서를
는
따짧 웹 뺨감센센않 파짱 켜L 깨니 릅 聽 뺑빼짧않願 랑 산 는 인 활 즈 이 회 셉 쐐 워기 년전만 로 빼 輔 꽤 뺑τ 빼 빽 뿔 빼 1 냈 센 헬總 빽 뺑 딴 햄뼈 鋼 뺀짧 縣 鋼 網뺑 빼 웹 빠 쐐 뼈 다 다뽑쨌鋼 랭따 빼 맨쐐 삼 샘 앤로@맘 업 π 업 냈뺑뼈고됩繼 빼써 햇꽤 쐐 뺏짧 빽웹책랩나댄꽤꾀 팬씨원쐐 의쐐웹 칩 째 웹 파쾌 뺀빼꽤 땐 댐 짧빼 뼈뼈 뺀織 輔 빼빽 센 빼 聽 웹 總뺑 웰 얘 z 생 옆월 …ψ 쐐 인 출애혐쩌밸뼈꺼 샘꽤캔 이찮힘써됐 따써뼈 쐐 씨짧 앤써빼힘써M 다잭μ 아얽 } 지꿇냐 캔괜 꺼짜 러염 때뾰맑 생 r빡때켠 염웹 애
생활클럽생협은?
으로, 가나가와현의 경우 일본내에서 법적으로 지방정당’ 임
을 주장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선거시 돈을 적게 쓴다. 타후보의 10% 정도의 비용 으로 선거를 치루는데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선꺼
취업주부의 증가로 물품의 공동구입이 한계에 부닥친 현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대안으로서 워커즈 켈렉티브가 자리매김될 수 있지 않을까?
경제력을 소유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의 공동체 삶을, 그리고 자신에 대한 주체적인 삶을 한결 적극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
워커즈 컬렉티브에 대한 표냄과 기대가 효펠 높아졌다 를 위해서 보통때 후원회원, 봉사자를 확보하는데, 이들을 늘
가 그대로 건설할까 두렵다는 말들이었다.
리는 것이 바로 정치에 참여하는 자를 늘리는 것이라 사고한
일본은 쓰레기 정책이 지방자치 구역별로 차이가 있다. 최
다. 1 인당 1 , 200엔 정도를 내는 후원회원을 모으고, 후원회
근에는 자원재활용을 위한 조례제정 및 대대적인 쓰레기 줄
비로 부족할 때는 바자회 등을 개최승얘 충당한다.
이기 캠페인 등을 벌이고 쓰레기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동경
방문단과 교류회를 가진 마다끼 게이꼬 의원은 대리인의
쓰레기회의’ 를 개최하고 기업, 주민, 도(홈m 가 각자의 역할과
역할로 ‘내가 무엇을 해야 õ}는가 보다는 정치에 무슨 문제가
목표를 정하고 감량을 추진한 결과 ’ 90년부터 쓰레기 양이
있는지를 조합원(유권자)들에게 알리는 일”이라고 얘기한다.
약간 줄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현재 127~ 소각장이 가동중이
조합원들과 밀접한 의원들의 모습을 읽을 수 있었다.
고, 건설중인 소각장이 4곳 신설계획이 107~ 로 현재 1 만톤에
넷째 쓰레기왕국으로서의 일본의 모습이었다. 더불어 철저 히 자본주의식 경제구조의 노예가 되어 있는 일본인들의 정 서였다.
청소공장, 매립지, 재활용센터의 방문을 통해 시민들이 정 부정책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지만 정부의 정책이 환경적 관 점에 서지 못함을 느낄 수 있었다. 쓰레기 정책의 경우 감량
화•
재활용 •
최종처리에 따라 예산이 책정되지 못하고 소
각위주의 청소행정임이 한눈에 들어왔다. 일반 시민들도 잘 못된 정책에 대해 그 문제점을 제기하고 시정하는 데 노력이 많이 부족한듯하였다.
방문단이 돌아본 오오따야田)청소공장은 근처에 있는 하네 다공항의 관제탑 때문에 연돌의 높이가 41m에 불과하였다. 보통 다른 시설의 1/3이 채 안 되는 높이였으며, 불연물질을
후나바시에 있는 재활용공장.
그냥 태우는 제 2공장의 공해방지 시설 등이 전체적으로 허술
일본은 한마디로 소각위주의 청소행정이다보니, 이런 재활용공장은 시설은 물론이고 작업환경이 형편없었다
해 보였다. 단지 주변에 주민들이 없는 상황이라 별다른 문제 제기없이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서 1 만 7, 000톤으로 용량을 늘릴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안전성 문제는 일 년에 한 번 외부기관에 검사를 의뢰하고
전체적으로 일본인들의 일회용 쓰레기 발생량이 대단히 많
다이옥신의 경우 3년에 한 번씩 측정하고 있다. 메그로 청소
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포장 쓰레기도 상당히 과다해 보였
공장에서 다이옥신이 검출되었으나 일본의 기준치 이하라 문
다. 일반 주부들의 쓰레기에 관한 인식은 낮지 않아 보였으나
제가없다고한다.
(분리 배출, 배출요령 지키기 등)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이 오
오오타 청소공장과 후나바시 청소공장을 돌아보며 방문단
히려 부족해 보였다. 특별히 기업의 책임이나 의무에 대한 규
은 일본인들의 특성을 그대로 맛보는 묘한 감정을 느꼈다. 쓰
제나 혜택은 전혀 없고, 일본 제일의 모토는 “기업활동의 자
레기문제에 대한 종합적이고 올바른 시각이 확립되지 않은
1T q J!-.
。"
:::1
1
--r
상황에서 이곳을 방문한다면, 아마도 모두들 지저분한 리싸 이클센터보다는 쾌적한 소각장을 선택하리라는 생각이었다.
일본 생협들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과 그 특성들을
‘쓰레기문제를 생각하는 시민의 모임’ 회원들과의 간담회
생생하게 접하고 일본의 폐기물 처리방식의 현황과 그 심각 성을 다시 한번 절감하면서, 그렇다면 생협운동이든 쓰레기
에서, 일본인들 스스로 이 문제를 지적하고 있었다.
곧 “소각장이 너무 아름답게 좋게 지어진 것이 함정이다.
소각장문제이든 우리 실정에 맞는 가장 바람직한 대안은 무
무엇보다도 주민들이 소각장에 익숙해 지는 것이 두렵다”는
엇인가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할 수 있는 계기였다는 점에서
이야기. 넓은 잔디밭에 비단 잉어가 있는 연못, 깨끗한 건물
이번 프로그램은 그 의의가 크다 하겠다.
등은 주민들로 하여금 이 소각장을 거부하지 못하게 한다. 더
전체적으로 방문 일정이 짜임새 있게 진행되었고 참가자
욱이 소각열을 이용한 발전소는 끊임없이 일정량 이상 소각
모두 진지하게 준비하고 열심히 임해서 모든 일정이 예정대
을 해야만 하는 악순환을 되풀이함에도 불구하고 편리를 우
로 잘 끝났다. 일본에 거주한 유소림, 권성옥, 이혜라 회원의
선시한 이 아름다운 청소공장은 각국의 수뇌들이 의례적으로
도움은 한편으로 일본에 와서도 민우회 회원들의 뒷받침이
돌아보는 코스 중 하나라고 한다. 이를 견학하고 자국에 돌아
있다는 n냄에 뿌듯함을 안겨주기도 하였다 톨훌 15
역사기행 • 천년 고도(古都) 백제를 찾아서
황토는 왜 이라 짙게 눈울을 드려울까? 신현택
박윤희회원의남편
거부운동을 벌이지나 않을까 또다른 탐관오리는 걱정을 한다
요 즈음 토지를 읽으며 새삼 그 재미에 푹 빠져 있다 작가의 역량이 뭇 작품과는 비교를 거부하듯 한권 한
는데. 『토지 』 중의 한 대목을 보면 동학난이 좀더 일찍 일어나던
권 기나긴 세월 속에 응어리진 우리 민족의 한과 다양한 인간
가 100년 후에쯤에 일어나던가 ... 하던 대목이 있다. 물론 역
의 군상을보여준다.
사에는 가정이 있을 수 없지만, 혹 그랬다면 어찌 되었을까?
고등학교 시절에 한 번 읽고, 군대생활 중 다시 읽었으니 어느덧 세 번 읽은 셈이다. 오늘로써 완결펀 한 권만을 남겨
옆에서 늘어지게 자고 일어난 아내가 눈을 비비며 배고프
놓았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완결편은 읽지 않고 영원히 남겨
다고 한다. 떡을 건네주며 잔소리를 했더니 잘먹어야 답사도
두고서 상상의 나래를 펴보고 싶은 것은 왜일까?
부지런히 따라다닌다나. 어느새 고도(古휩m 에 들어섰다.
’ 70년대 ‘마당’지 에서 박경리 씨와 인터뷰한 기사가 생각
난다. 그때 기자가 한이 무엇이냐고 묻자 박경리 씨는 넋이라
또 우금치 고개에서 차는 맺는데 왜 그리 눈물이 날꼬! 동
고 했다. 우리 조상은 옛부터 육체는 죽어도 넋은 계속 존재
학혁명기념탑은 왜 그리 누추하게 됐는지 l 넋은 구천을 떠돌
한다고 믿었다. 불교에서는 바람이 된다고 했던가 그렇다면
텐데 떠도는 넋의 웅성거림을 우린 들을 수 았는지! 그들이
토지의 커다란 줄기를 형성하고 있는 동학 때의 농민 즉 백성
몸을 던져 얻고자 했던 것을 우리는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들의 넋은 어찌 되었을까? 황토현 속에 묻혀 있는 것일까? 아
아니 그 이전에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가? 어느덧 부소산성에 올라서고 있는데 여기도 백제의 넋이
니면 바람이 되어 떠돌고 있는 걸까?
동학농민전쟁 100주년을 맞아 생각하고 있을 즈음 집사람
있을 줄이야
의 협박(끼으로 민우회의 ‘문화유산답새 에 참가하게 되었다.
여태 변변한, 아니 자랑스럽게 내놓은 백제역사 연구서조
좀더 솔직히 말하자면 민우회 회비도 내 주머니에서 나가고
차 제대 로 없는 처지라니 우린 참으로 역사에 무심하고, 현실
결정적인 것은 비회원이라며 적잖을 돈을 뜯어가는 바람에
을 외면하나 보다. 약자는 얄보고 강자에게는 비켜서고, 나
돈도 아깝고 유홍준 교수의 얼굴도 보고 싶고, 여유가 있으면
한 사람으로서 존재하려고 하지는 않았는지, 천년 전에 존재
월간지에 연재되었던 남도답사 일번지의 복사본에다 사인도
했던 도시 는 없었다. 어쩌면 혼적도 없애려 노력했는지 모른
받을 겸 해서 따라 나섰는데 맙소사! 전세버스에는 남성동지
다. 우린 그래왔으니까
의 얼굴이 보이지 않으니
그 넋이라고나 할까? 정림사지 오층석탑이 우릴 붙잡아 두
여성상위와 여성평등을 위해 싸
우는 민우회가 정작 남편들에게는 힘을 못쓰는 것인가, 아니
고대신 답하는것 같다.
면 집사람만 유독 내
유교수는 백제에는 옹관묘가 있다고 말하던 광주 박물관장
게 극성을 부리는 것
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황토로 빚은 옹관이 좋단다. 가도가도
인가.
황토인 그곳을, 눈물이 짙게 배인 황토를 사랑한다는데 왜 그
하지만 아무튼 좋 다.
리 쓸쓸할까. 만수무량(萬흙無量) 그래서 만수산 만수리의 무량사다.
이웃집 아줌마처
무량사의 주존불은 미록불이다. 석가모니불의 다음 시대인
럼 수다*와 잔소리가
않은 유교수의
미륙불이 사바세계를 맡아 세상을 건질 때, 한이 맺혀 떠도는
강의가 좋았고 또 동
넋들을 맡아서 건지는 부처인 만큼 죽은 뒤의 주존불이다. 넋
학의 넋이 서려있을
의 불상인 것이다.
싫지
이번 답사는 처음부터 넋의 여행같다. 여기저기 널린, 아니
곳을 향한다니, 만삭
천 년을 두고 쌓여용 넋두리를 들으러 온 것 같다.
인 아내가 잠을 자건 말건 탐관오리에 맞
버스는 서울로 향하는데 나의 넋은 아직도 그곳에 머무는
서 농민봉기를 일으
가! 깊은 사념 속으로 빠져든다. 그러나 짧은 여행의 뒤안길에
킨 민중의 정서를 보
남는 것은 역시 나 2낸이 본대로 느낀대로일 뿐. 그러나 그것
러가는 것만으로 즐
도 일순간 왜냐땐 너도 나요 나도 너이기 때문이다 월
겁다. 하긴 요즘에도 탐관오리로 인해 나
* 수다 : 창작과 비평의 이시영 주간이 유홍준 교수의 『문화유산 답사
라 전체가 들썩거리
기』를 평할 때 그것은 ‘수다체’라고 명명한 바 있다
고 혹시 국민이 납세
참조.
16
r길」지 8월호
공동체 탐방 • 낙성대 교수아파트 공동체
우리 부엌에서도 세계가 보인다 이현숙홍보부간사
즈二 더위를 알리는 매미 소리가 따갑、게 귀청을 울리는 오후,
;ξ 멀리 현해탄 건너옹 일본 손님들을 앞세우고, 민우회 생 활협동 공동체 중 제일 모범적인 곳이라는 낙성대 교수 아파
한다고.
트를 찾아갔다. 낙성대 전철역에서 내려 마을 버스를 타고
또이곳
10
여 분을 달려가니, 고물 버스는 덜캉덜킹, 강감찬 장군의 사당
에는한살림생협이 있
이 모셔져 있다는 낙성대 공원을 지나 금새 양 옆으로 짙게 녹
비교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음을 드라운 곳에 우리를 내려 놓았다. 관악산 끝자락이 병풍
된다고 한다. 외진 곳이라 불편한 점도 많겠다고 하니 전혀 그
을 두른 듯 넉넉히 사방을 감싸 안은 곳에 오늘의 탐방지가 아
렇지 않단다. 오히려 생협의 물건을 더 찾게 되니 좋은 것 아
담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어렵지 않게 찾은 김현숙 회원의 집
니냐며.
초인종을 누르니 공동체 식구들이 모두 모여 반갑게 맞아 주
낙성대 공동체는 ’ 89년 민우회 생협이 생기면서 함께 출발
었다. 거실에는 한쟁반 가득 과일이며 음료수가 준비돼 있었
했으니 다른 어느 공동체보다도 오래됐고 그만큼 든든히 꾸려
고, 한켠 방쪽에선 자유롭게 핑굴며 뛰노는 아이들의 소리가
져 있다. 생협의 불합리한 점들은 적극 건의하고, 또 공동체
들려 왔다. 일본 생협 손님들과 우리 낙성대 공동체 회원들과
차원에서 나름대로 대처해가고 있었다. 윤옥주 회원이 그 동
의 만남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오현숙 회원의 유창한 일어
안의 어려움을 토로한다. ‘자계절 음식 (당근, 감자, 양파...)은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시간. 본인은 서툰 실력이라며 겸손
이중 구매를 할 때가 많아 힘들었어요. 대부분은 다음 주문 때
해했지만
까1 기다렸다가 다시 주문을 하는데, 이미 공급이 중단되었
거나 혹은 당장 필요한 것들이라 고민 끝에 시장을 보고 나면,
공동체별 매출순위 1위
곧 생협에서 배달이 되니 무척 곤혹스러웠지요. 공급이 끊길
일본의 생협은 그 역사가 오래되고 오신 손님들도 대부분은
때를 대비해 저장성이 있는 음식 등은 미리 구입할 수 있도록
20여 년 정도의 경력이 붙은 베테랑급. 그들은 민우회 생협이
광고 전단 같은 것을 생협에서 만들어 주면 좋겠어요. 또 올
자신들의 초창기 때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고 했지만 일본
여름엔 유독 상한 물건이 많아 애를 먹었어요. 생협 물건이 좋
생협보다 훨씬 빠른 시일 내에 성장할 것 같다는 얘기도 잊지
다고 계속 선전하고 다녔는데
않고 전해 주었다. 그만큼 낙성대 공동체는 회원들의 열의가
동체 자체에서 공동 변제를 했지요. ‘이해는 하지만 무조건 양
대단했다.
보를 해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 땐 정말 서운했어요
일본 손님들을 배웅하고 난 후 좀더 편안한 기분으로 공동 체 탐방에 들어갔다. 일본 생협과 비교해서 차이점이나 느낀
없어지고 상한 물건들은 공 공동체
회원들은 좀더 철저한 품질 관리와 물건 체크를 생협에 당부 했다.
점이 있으면 얘기해 달랬더니, 오현숙 회원이 먼저 입을 땐다. “우리의 생협운동은 생명운동이라고 할 수 있죠. 생산자와 소
생협공동체의 터중대감
비자가 한몸이라는 인식을 갖고 밥상에서부터 더불어 사는 생
낙성대 교수 아파트는 3년마다 이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회
명살림운동을 전개하는 것이라고나 할까요. 생협운동의 독특
원들의 공동체 생활이 단절되고, 축적되지 못하는 단점도 있
한 물품방식인 공동주문과 공동구입은 이웃에 대해 열린 마음
다. 그러나 이 부분이 회원들에게 월례회의 필요성을 더 깨닫
을 갖게 하죠. 우리 동네의 문제나 자녀교육, 환경문제 등을
게 했다고 한다. 회원들의 문화 교육 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계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하지요. 그런데 일본의 수도권생협은 우
획이라고 하니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
리와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개별구입이 보편화되어
탐방을 마치고 나오는 길목엔 풀꽃이 무성하게 피어 있었
공동체 의식이 부족한 것 같고, 다분히 기업화한 느낌이 들었
다. 이 산자락 풀꽃같은 회원들의 소탈한 웃음만큼이나 편안
어요
하게 서로를 신뢰하고 굳건히 지켜주는 공동체. 그러나 생협
닥성대 공동체가 잘 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으니 “그거
의 불합리함을 지적하기를 마다 않는 공동체. 또한 당당하게
요. 별거 아니에요. 공동체별 매출 순위가 높아서일 거예요”하
전업주부임을 밝히는 낙성대 공동체 회원들. 그 자신감은 어
며 모두들 활짝 웃는다. 그게 쉬운 일이 아닌지라 그 비법을
디서 오는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내 가족만’ 이 아닌, 우리의
한번 들어보았다. 회원들 얘기가 첫째는 가족들의 건강을 생
이웃을 생각하고, 우리의 농촌을 생각하고, 우리의 환경을 생
각하다 보니 생협 물건이 아니면 거의 쓰지 않고, 둘째는 계획
각하며 살。}가는 적극적인 삶 때문일 것이다.
적인 구매를 하신단다. 필요한 물품을 그때그때 적어 두고 주
이제 우리 부엌에서도 세계가 보인다 훌훌
지회소식
천고마비의 계절, 머리와 7t슴을 공동체 샤랑으로
노원-도봉지회
9
월 5일 비디오촬영반을 시작으로
<1 071
서대문-은평 지회
1 [
n
않았나싶습니다.
든 것이 풍성하고 아름다운 계절
가을
활동하기에도 좋고 마음
민우여성학교〉 가 문을 열
그리고 요즘 저희 지회에서는 〈환경
었습니다. 지난 여름 더위에서 아직 깨
과 밥상을 살리는 나눔장터〉 준비에 여
도 넉넉해지는 그래서 n냄을 살찌우기
어나지 않은 탓인지 전체적으로 수강신
념이 없습니다. 다른 지회에서는 저희
에 아주 좋은 계절인 것 같습니다.
청자가 적은 편이었습니다.
J-
지회의 결과를 거울(?)삼아 하겠다고
보고 싶은 얼굴들도 많으니 이 가을에
그러나 9월 15 일 노원구민회 관에서
해서 어깨가 더욱 무겁습니다. 짧은 기
회원의 날을 한 번 갖는 것도 좋을 것
열린 여성학 강좌에서는 도봉구에 비해
간 준비하느라 ‘뭐 빠진 거 없나?’ 늘
같네요. 혹 소식이 뜸했던 분께 편지를
더 많은 분들 (105명)이 오셔서 저희를
불안하지만 당일에 강한(정말?) í노원
써 보는것은어떨까요?
잠깐 당혹스럽게까지 했습니다.
도봉」이라 큰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9월 13일에는 바로 알아야 할 약이야
전날까지 전화접수가 50 명을 넘지
10월 8일은 우리들의 잔칫날입니다.
기를 주제로 회원 월례회를 가졌습니다.
않아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노원구 근린공원으로 오세요. 가족들의
한약이 무조건 좋다고 남용할 것이 아니
당일 직접 오셔서 접수하시는 분들이
건강과 우리 땀을 생각한 환경상품과
고 우리도 이제 약초의 성분을 분리하고
많아 접수창구가 좀 혼잡스러웠습니다.
정겨운 웃음을 여러분께 함빡 드릴 것
과학적으로 효능을 분석할 수 있는 실험
여러 회원들의 노고와 처음 실시한 임
입니다.
이 요구된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정 영 숙 지회운영위원
시탁아방이 좋은 반응을 얻어 그렇지
아파트 두 공동체가 새로이 가입을 해서
분당지역모임
u1
9월에 무악 청구아파트와 홍제 한양 회원이 되었습니다.
우회원 여러분, 안녕하셨어요?
치러졌는데 지역신문의 홍보로 신청자
생활도자기반은 어느덧 2년이 되었습
ι 아침 저녁 찬 공기가 솔솔 룹니다.
가 70명이나 몰려 탐사는 1, 2부로 나
니다. 며칠전 도자기반 회원들께서는 하
공기 좋고 물 맑은 분당지역이라 더욱 상쾌하고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누었습니다.
루 나들이로 경기도 광주에 있는 도예가
실내행사는 2시간 동안 야생화 슬라
김용문 선생님의 작업실에 다녀왔습니
9월 월례회는 일본 역사 공부를 하신
이드 설명, 콜라 속에 넣은 이빨실험,
다. 더욱 더 자신감이 생겨 도예가의 꿈
정하미 회원 집에서 7명이 모였습니다.
메론바, 딸기우유, 환타에 든 색소실험
을 꾸고 있는 회원도 있을 듯 싶습니다.
제목은 ‘유교로부터 보는 일본’ 이었는
을 했고 분반 의견 나누기와 행사 소감
어린이 글쓰기는 꾸준히 이어집니다.
데 1190년 막부시대 ~1600년 애도시대
글 발표로 이루어졌습니다.
까지의 역사 이야기였습니다.
우리가
생소한 야생화 이름에 아주 신기해 했
학년은 수요일반으로 나누어져 수업하
전통적이고 유교적인 사고를 가진 눈으
고, 콜라에 넣은 이빨이 시커떻게 변한
고 있으며 무엇보다 선생님의 수업방식
로 보는 자세에서 벗어나서 일본의 문
것과 환타의 원료가 석유로 만든 화학
을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답니다.
화를 이해해야 한다는 설명에 편안하고
약품이라는 데 놀라며 앞으로는 절대로
10월 15일에는 우리 지회에서 일일장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학생마냥 열심
콜라와 환타를 먹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터를 열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
히 들었습니다. 더 듣고 싶은 이쉬움에
모습들이 대견스러웠습니다.
서 흥겨운 장터 풍경도 구경하고 이웃간
10월 월례회 때 한 번 더 그 이후의 내 용을 듣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교육 소모임은 7명이 Step책을 공부 하는데 아이들과의 대화에 대한 실례를
아이들은
24일 분당천 탐사에서는 탄천을 따라 걸으며 집주위에서 볼 수 있는 들꽃 관 찰과 물의 오염원 조사, 물고기 잡기를
할예정입니다.
들어가며 하는 공부라서 재미있고 내용
회원 확보에 늘 고민하던 저희 모임
이 서로의 마음에 와닿는 따뜻한 시간
에 회원이 5명 늘어서 공동체 하나가
입니다. 그리고 환경팀은 분당천 어린
더 만들어진 것은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 환경탐사 계획이 비가 와서 24일로
기쁨이며 9월의 수확이었습니다.
연기되었고, 분당구청에서 실내행사로
김현미지회준비위원
1.2학년은 목요일반, 3.4학년,
5.6
의 정도 듬쁜 담아가시기 바랍니다.
안순금 지회운영위원
l 구로-영등포-양천 지호o
9
월은 신#회원 가입이 아주 저조하
l
강남 」 서초지회
회 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느라 1년간 수고해는 회원들과 점심
여 우울한 달이었습니다. 그러나
전화 한 통이면 부엌까지 배달해
을 나누며 생 협 꾸리느라 기쨌던 일, 속
목동 13단지의 김희숙 씨, 당산현대의
주는 편리함을 마다하고 가족의 건강한
상했던 일, 그리고 살。}가는 이야기 등
박영희 씨, 염창우성의 이옥선 씨께서
식 탁과 생산자의 안정된 생 활, 그리고
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자리를 마련하고
새식구로 들어오셨습니다. 진심 으로 환
환경 보호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자 합니다. 자세한 것은 전화 드릴테니
영합니다.
바라면서 공동체를 꾸리고 있는 우리 회
꼭 참석해 주세요.
10월에는 모두 분발하여 열심히 이
원들의 노고를 깊이 치하합니다.
검 수 희 지회 대표
웃에 소개도 하고 활동도 잘하자는 의
10월 마지막 토요일인 29일에는 개포
미 로 10월 14일 (금) 철종능이 있는 원
동 1단지 주공아파트에서 강남지역 나
당으 로 야유회를 가기로 하였습니다.
눔장터를 개설합니다. 생협도 많이 홍보
우리밀 칼국수집도 있고 아이들 데리고
하고 새로운 공동체를 만드려는 장터에
놀기도 좋은 곳이랍니다. 가을의 정취
많은 관심과 애정을 회원 여러분이 가져
도 느끼고 함께 하고 싶은 분은 목동
주셨으면 합니다. 오셔서 격려해 주시면
927 동 1006 호 김 소앵
더 고맙구요.
씨
댁
(654 -
1112) 으로 10시 30분까지 오시면 됩니 다.
그리고 11월 7일에는 공동체를 이끄 짧
가실 분은 하루 전까지 연락주세
。
두 번째 여성학 소모임을 갖고 조세 펀 도너번이 쓴 『페미니즘 이론』 이라는 좀 딱딱하긴 해도 재미았는 이론서 1 장
9 뀔 훌톨빼홉 매훌슬맴밀니다
을 읽고 토론을 하였습니다. 두 분이 더 참여하게 되어 모두 6명 이 격주 월요일 오전에 모임을 갖기로 했습니다. 고척통 센츄리아파트 공동체 는 고척우성에서 대표로 열심히 하시던
공동체 (봉사자)
순위
안경순 씨와 고척우성에서 활동하다 남
편따라 내려갔다가 부산에서 5년만에
매출금액
사당대럼
(남혜경)
1. 636 .400
올라오신 이현주 씨가 합류하게 되어
2
교수아파트
(오현숙)
1.632.800
매주 모임을 정례화하는 등 활기를 띠
3
민우회 징충동
(이수연)
1. 24 1. 600
고 있습니다.
4
서대문 25
(임승희)
1.195.300
5
~l륜 i.!.죽 。하 Q.J-.ïl
(이승희)
1. 193 .400
우리지역 장터는 10월 22일 토요일
목동 13단지 안입니다. 이웃에 전하셔
6
분당 2
(박영희)
1. 178.950
서 우리농산물 판매를 담당해주실 자원
7
여성개발원
(제갈정)
1.167.650
봉사자가 필요합니다.
시간을 내주실
8
오산중학교
(박찬숙)
1.117.150
(648-9790) 에게로 연락
9
성사중학교
(김보숙)
1.036. 500
10
여성개발원
(정혜숙)
1. 005.600
11
문성중학교
(채성희)
983.950
모처럼의 지회행사에 힘과 마음을 모
12
서대문
(이현숙)
949 ,7 00
아 목동지역에 지회를 알리는 좋은 계
13
청담삼익
(권병임)
893.800
기로삽읍시다.
14
올림픽 선수촌
(김미정)
888.100
15
대치쌍용
(유옥럼)
883.850
16
서강대 도서관
(박금련)
877.950
서 같이 나와주세요. 당일 판매코너에
분은 이미숙 씨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비록 못 도와주 시는 분은 이웃들에게라도 많이 권해주 시면 고맙겠습니다.
이성머지회대표
19
10
회원이야기
~l 주도 출발을 위해 짐을 꾸리는 손 은 바쨌고 마음은 설레이고 있었
이내 가까운 아저씨 집에 놀러간 것 같
’
은기분이 들었다.
다. 결혼 기념일을 전후로 휴가기간을
밀감나무를 가까이서 본 것이 내게는
잡아 놓은 남편의 배려가 고맙고 기쨌
처음이어서 신기하고 들뜬 기분으로 농
다.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 어디로늦 더
장을 두루 구경하였다. 아직은 푸른 열
위를 피해 떠나고 싶다는 유혹이 여려
매인 채로 주렁주렁 열려 있었다. 작년
번 있었지만, 177~ 월 된 아이 를 데리고
에 냉해가 심해서 올해 생산량은
나선다는 것부터가 내키지 않았고 어떻
정도 감소될 전망이지만, 좋지 않은 품
게든 집안에서 버려보겠다는 나의 오기
20~30년생을 올 봄에 모두 파헤쳐
(끼가 승리를 한 결과이기도 했다. 3년
,
전 남편과 둘이서 걸었던 바다 건너 그
30%
좋은 품종으로 교체했다고 설명해 원선생님이 유기농업을 시작한
땅을, 사랑하는 딸아이와 함께
로 8년째가 되었는데 제주도
여유로움 그리고 못다한 나날의
원이 3명밖에 없다고 하셨
을 남편과 이야기하며 힘들었
보더라도 유기농업이 아무나
털어내리라 생각하니, 순간 나는
없는 일이란 것을 짐작하게 했다.
여자가되어 있었다.
우선 퇴비를 어떻게 만드는지가 가장
우리가 머물렀던 3일간 제주도
궁금하였다.
는 무척 밝았다. 3년 전에 비해 신혼부
껴기 오는 사람들은 눈으로 확인하고
부는 별로 눈에 띄지 않았고, 수학여행
싶어 하지요、”
단이나 효도관광단이 많았다. 외국으로
마음 속을 읽는 듯 이렇게 말씀하시며
신혼여행을 많이 간다는 것이 정말이구
퇴비장으로 우리를 안내했다. 발효퇴비
나싶었다.
를 만드는 통이 썩은 것 세 개, 큰 것
도착한 날은 숙소 근처에서 늦은 점심
가을 까 지
을 먹고 성산행 직행버스를 탔다. 오랫 동안 소식이 끊어진 후배를 만나 볼 생
각에서였다. 고맙게도 후배는 남편과 아 이까지 데리고 달려와 주었고, 우리는 가까이에 있는 성산 일출봉에서 짧으나 마이야기꽃을피웠다. 후배의 곱던 얼굴이며 손이 무척 거칠
어진 것을 보며 유난히 미신많고 여자를
하나가 놓여져 있었다. 채소류, 지자 낙 엽기루, 률 썩은 것 등으로 퇴비장을 만 든 다음, 습도와 온도를 맞춰 3~4회 뒤
집기를 하고 발효시켜 유기질 비료를 만 드는 것인데 혼자서 삽질을 하여 뒤집기
하는 것 이 가장 힘이 든다고 하셨다. 중고이기는 하지만, 127~ 구멍이 있 는 률 고르는 기계를 작년에 들여놓았다
고, 창고를 열어 자랑하시는 원선생님의
천대하는 제주도 지방의 시집살이를 훤
모습을 대하면서 묵묵히 땅을 지키고 우
히 보는 듯했다. 눈물이 글썽글썽한 후
리의 건강을 지켜 온 그분의 삶 앞에 저
배와 헤어져 돌아오는 버스 속에서 남편
절로머리가숙여졌다.
과 나는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다.
돌아오는 길 에 사기로 했던 선물용 률
이튿날은 리무진 버스를 타고 중문 단
을 조금만 사는 것으로 잠정 합의하면
지로 향했다. 여미지 식물원을 돌아본
서, 우리는 밀감 농장에서 받은 깊은 감
후에 감률 농장을 찾아 가기로 했다. 평
동을서로나눴다.
소 민우회 생협활동에 응원을 아끼지 않 던 남편이지만, 이번 기회에 민우회와
박미축 회원
인연을 맺고 있는 농장을 돌아 보면 또
다른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그래, 우리는 옳은 길을 가고 있었구
나! 여름 동안 시들고 주춤했던 생협활동 에 대한 확신감이 다시 생겨났다. 끝이
내가 만들어 낸 일정이었다. 철저히 버
없을 것만 같던 그 무더운 여름은 정말
스를 이용하기로 했던 우리도 제일농원
로 지나갔고, 절대 오지 않을 것 같던
원응두 선생님을 찾아갈 때에는 택시를
게 맞아 주셨다.
탔다.
이름표만을 달고 견학을 간 셈인데 귀찮
‘민우회 회원’이라는
여미지 식물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그
은 내색은커녕 비싼 교통비 들여 찾아와
곳에 도착하니 원선생님 내외분이 반갑
주었다고 오히려 고마와하셔서 우리는
20
가을이 벌써 겨울을 부르고 있다. 서울에 돌아가면 이번 이야기를 또 누 구에게 들려줄까?
갑자기 사람들이 만나고 싶어졌다뿔
알고 계십니까? • 둥글레차
풍글레예찬 이상구 지산식품근무
ò1
있다. 동의보감에도 부초부분에 황정 (黃精) 이 라는 명칭으로
른 새벽 조금은 미망의 혼돈 속에 잠겨있을 즈음, 입안
’ 을 휘감아 넘는 한 잔의 둥글레(茶)는 폐부 깊은 곳 저
둥글레 를 제 1의 서열에 두고 인삼을 네번째 서열에 둘 만큼
둥글레의 한방효능을 최고로 인정하고 있다.
안 영혼까지 맑게 적셔 준다. 혀끝을 감고 도는 그옥한 차 향 기에 잠시 아련한 추억의 편린들이 되감겨 온다. 먹어도 먹어
3-4월에 새순이 돋고 8월에 캐내는 둥글레 뿌리는 옛부터
도 허전하기만 하던 유년시절, 누롱지가 담긴 한 사발의 숭
약효가 탁월한 지리산, 덕유산, 백운산 일대에 야생하는 둥글
놓은 그 구수한 맛의 의미보다 차라리 허기진 배의 포만감 그
레를 인삼하고 똑같이 3년에서 6년근 뿌리 를 채취하여
자체였다. 진정 그 참맛을 느낀 것은 이어령 교수의 숭늄예찬
자연상태의 한약재와 차로 가공하였다. 한방임상실험을 통한
이 아닐지라도 숱한 세월의 연륜들이 스쳐간 후 배고픈 시절
그 효능을 보면 각종 병균에 대한 항균작용 및 억제작용이 있
을 망각하고 살아가던 어느 일상의 한순간이다.
다고 한다. 마취된 동물의 혈압을 내려주고 adrenalin으로
100%
오늘날, 한 잔의 둥글레차와의 만남은 시공을 초월하여 잃
인한 고혈당을 억제하며 간세포에 대한 지방침윤을 방지한
어버렸던 소중한 것을 찾은 형언할 수 없는 기쁨이요 긴 갈증
다. 병후쇠약 만성병으로 인한 기혈양허 (氣血兩虛)에 자음강
끝에 깊은 계곡 속의 옹달샘에서 맛볼 수 있는 완벽한 맛의
장약으로 사용한다. 임상관찰에서는 폐결핵에 효과가 있으며
충만이었다.
실험결과와 일치한다. 특이할 만한 효능을
아름다운 고향산천 골골 능선마다 두견새,
보면 혈당을 내려주어 당뇨의 치유에 탁월
뻐꾸기 혹은 이름모를 산새와 풀벌레의 노래
하고 다량의 점액질 함유로 위를 보호하고
를 벗삼아 심산유곡 계곡물 맑은 정기와 이
튼튼히 하여 한 달 정도 장복하면 변비가 없
슬먹고 자란 둥글레란? 백합과의 다년초로
어지고 피부의 윤기를 스스로 느낄 수 있다.
대나무순처럼 올라오는 새순을 옛날 임금님
동서고금을 불문하고 인간에게 술이라는
들이 즐겨 드신다 해서 옥죽(玉竹)이라는 이
것은 불가분의 동행이 아닐 수 없다. 특히나
름이 있다. 꽃은 둥글레고 그 뿌리를 옥죽이
오늘날의 현대인들은 결코 승자들만의 축배
라고 보면 이해가 쉽다. 또한 한방 의학용어로는 황정 (黃*웹
로 들기엔 세태의 번민이 도시의 네온만큼이나 난무하여 일
죽대뿌리라는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다. 5-6월 초롱같은 둥
배 또 일배, 술과 인간의 주객이 전도 결국 육신의 상처만 속
글레꽃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난다. 타원형으로 휘어진 줄기에
쓰린 아픔으로 남아 있다. 여명의 아침 부족한 수면보다 전날
나란히 열지어 달린 순백의 둥글레는 청순하기 꾀없어 순
의 과음으로 인한 쓰라린 위장과 격한 갈증에 거푸 들이키는
결을 상징하며, 연인에게 선물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
두어 잔의 시원한 둥글레차는 그 고아한 맛의 음미보다 더할
다. 또한 고고한 것이 신선같이 보인다 해서 신선초라고도 부
수 없는 청량감과 시원하게 풀어내리는 위장의 개운함이 있
르며 실제 도가의 선인들이나 불가의 고승들이 즐겼으며 원
으니 최고의 숙취해소차라 아니할 수 없다.
효스님이 구증구포(九갖九H暴) 한 퉁글레를 먹고 수도했다는
재단법인 일본식품분석센터에서 지라산 퉁글레차를 성분
분석한 결과 인체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다량의 영양소가 함
이야기는유명하다.
현대인들에겐 생소하지만 옛 선인들에게는 둥글레란 최고
유되어 있다고 한다. 지난 여름 그 지독한 염천더위에 식욕을
의 한방 보약약재이자 신선식품이었다. 한방의학 고증문헌에
잃고 온종일 둥글레차만 들이키고도 전혀 허기와 공복을 느
보면 황제내경에는 자양지초(滋養之草) 라 하여 3백일을 먹으
낄 수 없음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칼숨의 경우 통일한 용
면 귀신을 볼 수 있고 신선이 되어 승천한다고 기록되어 있으
량의 성분분석의 결과 둥글레에는 멸치의 다섯배가 함유되어
며 향약집성방에는 구황식품과 신선식품의 1호로 등재되어
있다고한다. 숱한 사람들의 체험과 느낌, 많은 고증문헌과 한방 의학서
일본에서 시험한 둥글레 성분 분석 결과 (분석자 · 일본식품분석센테 *ζ그{브 ι. 며 C그
함량
서 o브잉」며 o
함량
*C그|브 ι. 며〈그
적의 근거 및 자료를 일일이 열거하자면 소책자로도 부족하
함량
겠으나 얄팍한 언어의 기교로 치부될까 우려된다. 그러나 이 지면이 계기가 되어 국가에서 대한민국 전통한방건강차로 지
Tλr닙r
2. 4%
단백질
11.1%
지질
0.6%
서 t1g ”
7.8%
회분
3.6%
당질
74.5%
인
180mg/100g
철
36.9mg/100g
칼슐
때8mg/100g
나트륨
10.3mg/100g
칼륨
883mg/100g
아연
18.5ppm
정한 신토불이 지리산 둥글레차가 그 깊은 고매한 맛과 높은 약효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의 벗이 되어 우루과이라운드의 어 려운 파고 속에 놓여 있는 우리의 농민들에게 소득증대의 일
익을 담당하게 했으면 등F는 바람 간절하다. 훨 21
생활협동사엽부소식
믿I!훌훌I빼l 요 ? 믿!우홈l 뺑뽑엎니다 9월 30일 현재, 생협에 참여하는 회원은 1, 815명이고 출자금은 60, 330, 430원입니다
새품목입니다
공급품목입니다
·무농약 고추와 김장용 젓갈은 10월 말까지만 공급합니다.
* 태양초 (5근/50, 000원) * 화전 (5근/38, 000원) * 멸치 액 젓 (10kg/15, 000원) * 멸치 육젓 (10kg/15, 000원) * 새우젓 (5kg/15, 000원) * 황석어 젓 (5kg/ lO, 000원) * 갈치속젓 (5kg/12, 000원)
f115:
무농약백미
4.400 1, 300 600 1, 300 1, 300 1, 000 1, 000
이분도통밀 백밀가루
통밀가루 차조
두부(소래)
콩나물 도라지
*세안제 (100g/미정) 녹두, 적두, 율무, 감초, 다시마뿌리 등
통도라지
1/2 티스푼을 물에 개어 맛사지하듯 얼굴에 고루 바른
후 행구어낸다. 화장시에는 2번 반복
도토리묵
청포묵 조미간장
·유기농산물과 첨가물을 넣지 않은 가공식품을 만들어 우리 먹거 리를 살려내는 ‘더불어 사는 마을’ 에서 새상품을 개발하셨습니
다. 안내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날씨관계로 중단되었던 마 요네즈는 다시 공급됩니다.
* 어묵류
30알
수수
여러 번 행군다.
세안시
유정란 (30알)
흰콩 ~극f~
바르고 팩을 한 후 15-20분 후에 미온수로 씻어내고 냉수로
죽염세트1
1회 2.9회 l
죽염세트2
1 회1, 9회 1
김치양념
홍성된장 재래된장 해물다시다
감식초 북음들깨가루
*과자류 :전립오곡과자(전립분, 콩, 보리, 옥수수, 현매, T I t::
님
과자
도토리가루 고구마전분 굵은소금
만두류 : 국만두(감자만두) , 씬만두(야채만두)
묶은소금 죽엽(1회)
우리밀 핑급억| 대야어 지난 9월 여러분이 내주신 재출자금의 일부를 우리밀 살리기 운동 본부에 출자하고, 단체로서 일정량을 공급받기로 하였습니다.
죽염세트3 멸치액젓
그러나 우리가 받을 수 있는 분량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어느 정 도 공급되고 중단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회원들께서는 조금썩 니눠서 주문하시고, 다음 공급시 (2-3개월 후) 에 또 주문하세요.
새우젓(육젓)
황석어젓(대) 갈치옥젓(대) 멸치액젓(대) 멸치육정(대) 새우젓(대) 창기름 들기름 고추씨기름
묶은깨
22
350g 300g 300g 330g 330g
죽염 (9회)
고추장
현미식초
*빵류:현미젠빵,보리빵,현미마늘빵,옥수수빵
1모
900ml 1kg 500g 1kg 2kg 150g 1kg 900ml 500ml 300g 500g 1kg 3kg 1kg 500g 125g
쌀조청
: 핫닙L 씬어묵, 어육소세지
지
엿기름
서리태 참깨
달갈노른자와 꿀을 첨가하여 걸쭉하게 만들어 세안 후 화장수를
산
괴산 잡곡은 산지가격에 따라
겁정콩
율무, 적두,‘ 살구씨, 감초, 다시마뿌리 등
생
2.800 5.200 4.700 3.000 16.000 7.000 3.200 1.500 2.000 1, 800 4.400 2.500
보리
로 새상품을 만들었습니다.
격
2kg 1kg 1kg 1kg 1kg 1kg 1kg 1kg lkg 1kg 1kg 1kg
현미잡쌀
·알로에화장수를 만든 월곡동 여성생산공동체에서 자연원료만으
가
홍성풀무생협
오분도미
• 깐마늘 (300g/3, 000원)) : 저 장마늘을 까서 공급합니다.
우|
19.300 13.500 18.300 18.800 15.000
현미
은 소금을 사용하였습니다.
단
8kg 8kg 8kg 8kg 4kg
일반미
·구이김 (10장/1 , 200원) : 생협에서 공급하는 참김에 참기름과 북
* 자연팩 (100g/미정)
목
l회 2
600g 250g 5kg 5kg 10kg 5kg 5kg 340ml 340ml 320ml 150g
5.800 10.000 6.000 5.000 8.000 1, 900 8.000 1, 500 4. 700 3.500 7.400 3.000 1, 500 1, 700 5.500 20.000 32. 000 26.000 11.000 1, 500 4.500 10.000 12.000 15.000 15.000 15.000 13.500 6.200 4.700 3.200
저농약)
" " " 조정됩니다
" "
" " "
우리빌운동본부
"
산 t리 n
" " 홍성. 국산콩사용
" "
더불어 사는마을
" 한국미연 민우회
배추 2.3포기용 tl~~ λ 「11i5I
민우회 더붙어 사는마을
7d? 영도식품 해남 모둠살이 농장 보은
"
삼원식품 (임자도 청정해역의
"
자연염)
민속죽염. 식용, 양치질용
" " " "
마하탑 마하탑 목포
민우회 보은농민회
"
약용
따르릉 품
E-E1
고춧가루 가는고춧가루
단
위
1l .000 1l .000
50.000 38.000 6.000 23.000 27.000 4.300 1. 200 2.000 1. 500 2.300 3.000 4.700 4.200 6.000 5.500 4.500 13.000 12.000
태앙초
5근
5근
표고
180g 300g
영지세트 참김
10장
다시마
북어채
500g 100g 200g 300g 200g 200g 500g
북어포
5 마리
통북어
6 마리
미역
국물멸치
묶음멸치 지리멸치
오징어 (1 축)
20마리
영광굴비
20마리
호박엿(사탕)
둥굴레차(티백)
200g 400g 1kg 600g 600g 200g 200g 350g 400g 5g x 12
둥굴레차(뿌리)
상자포장
호박엿(텅어려) 미섯가루 보리차
욱수수차 들깨차
감잎차
현미차 결영자차
사과쥬스
팩포도쥬스
750m1 750m] 11 150g x 10
호박약소주
10용
고구마당면
500g 500g 350g 350 300g 400g
매실쥬스
병포도쥬스
수제비
우리띨칼국수 쌀칼국수 보리냉면
막국수 딸기갱 우리띨식빵
1. 2kg 450g
500g 500g 300g 300g
7.000 5.500 2.500 2.500
250g 250g 250g 500g 500g 500g 1kg 500g
2.000 2.000 2.500 9.000 8.500 6.500 8.800 5.500
시몬케이크
5개
으즈 ’ ~뻐。L
2개
떡묶이 호박먹
햄 소세지
명태어묵 오징어어묵 두부완자 마요네즈 땅콩크립
명란전
창란젓 오징어젓 울외장아쩌
마늘장아찌
2.000 2.000 8.000 10.000 6.500 3.000 3.000 2.500 1. 200 1. 500 2.500
500g 1kg 800g 900g
1개
마른국수
1. 000 2.000 6.000 1. 000 1. 000 2.000 6.500 1. 500 2.000 4.500 19.000
10.000 2.300 2.000 1. 500 2.000 1. 650 1. 500 2.200 3.500
카스테라
통밀차
‘
l속
구이김
건파래
격
600g 600g
화전 영지버섯
가
생 생협
산
(300g ;
폼
지
목
아카시아꿀
5.500왼)
대추,감초
홍성과채효소
40012병
상치
진도. 영산처리 안한 것
쑥갓
" "
즙케일
"
부추
파리고추
생협중앙회
개량부추
진도 한엔쩌서 바닷7f얘 그융을 ;;1고 짧
우|
진도홍주
한삶과채효소 해납과채효소
김포
단
2kg 1kg 1.100m1 21 21
잡화꿀
"
1994년 10월 1 일 현재 전송 521-2089
521- 2088'""-'2089,
200g 200g 1kg 200g 300g 300g
얼가리
"
깐마늘
"
느타리
!;l-λ~ 'Í"-~
고추잎
진부령상사
"
울릉도
오이
3개
감자
2kg
쇠불고기
。~코。L
식장조림
울콩도
양지
울릉도
사태
생협 (보랴, 현미, 잡쌀, 검정콩)
쇠고기간것
보은농민방앗간
둥심
" "
안심불고기 안심스테이크
광주한살립
갈비
생협
돼지불고기 돼지장조립
돈까스용 돼지고기간것
청암농장
돈「/‘-I。r
삼겹살
"
덕천포도원
돼지갈비 (LA)
" "
통닭
더불어 사는마을 보려식품
더불어사는 마을
"
가루비누
1kg
고체비누
4장
주방용세제 /’
목욕용세제
"
화장지
2kg 500m1 2kg 500m1 50mX lO
" "
저학년공책
10권
고학년공책
10권
" "
중고생공책
10권
편지지묶음
잣잔세트
2별
불고기판
1개
전라도뚝배기
1개
순두부찌개솥
뚜껑포함
3 인용밥솥
1개
군산 삼학식품
전골냄비
1개
서대문 은평지회
물항아리
131
23
" "
" " "
홍성,제천
12.000 12.000 12.000 12.000 12.000 14.000 14.700 14. 700 16.000 3.300 3.300 3.900 3.300 5.500 5.500 8.300 4.800 5.000 7.100
씨얄축산. 한우
"
" ’/
" "
" " "
" 톱밥돈사에서 " 항생제 성장촉진제를 뺀
" " "
사료를먹임
" "
" " "
냉장보관
3개
"
"
"
5.000 10.000 1. 200 700 1.800 1. 000 4.500 1. 600 7.000 3.300 2.200 2.000 2.000 2.500 3.100 25.000 10.000 2.000 4.000 6.000 7.000 35.000
50매
강릉한심림, 천연조미료만 사용
야채풍목이 많습니다
100m1
마마손
더불어샤는 of을, 방부제 옐색제 안씀
" "
시기마다새로운
제천
"
"
홍성
홍성
160매
"
홍성
3.500 19.000 6.800
마미팩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한삶회
해남모둥살아농장
1l .000
세리옹비누
지
노령 (1kg/17.00이
5kg 800g 4kg 140g
알로에화장수
민우회
600 700 4.000 800 1. 000 1. 300 1. 000 3.000 3.000 600 1. 200 3.300
산
화천
사과
잣
"
32.000 16.000 10.000 17.000 18.000 10.000
생
2마리
세리단포도
보리식품
1. 2kg
격
삼계 꼬마도마도
보리식품
600g 600g 600g 600g 600g 600g 600g 600g 1kg 600g 600g 600g 600g 600g 600g 1kg 1 마리
토막닭
상원식품 국산고구마전분 사용
300g 400g 300g
가
금릉
포천농협 효창세리온
성진화학. 분해성비닐 협성생산공동체
" " " "
"
부립제지 아시아문화교류연구회
" " "
민우회
인월요업
" " " " "
알림마당
j
흰명과 밥상을 살리는 냐눔장틱~ 얼립니다
|
쭈부 새내 '1 획원 흰엉의 날(교뿜이 있슴니다 작년 하반기에 가입하여 올해 정회원으로 된 회원들과 올해 가입한 새내기 회원들을 환영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민
지구환경과 공동체 삶을 지키는 ‘생활협동사업’을 더 많
우회원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또한 새내기 회원들간의
은 우리의 이웃과 나누는 장터가 열립니다.
친목을 다질 목적으로 환영행사를 갖기로 하였습니다. 신입회
장소및일정
원 여러분은 꼭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10월 8일 토요일 : 노원구 근린 공원
·때 : 11월 4일(금)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10월 15일 토요일 : 서대문구 홍제동 한양아파트
·곳
10월 22일 토요일 : 양천구 목통 13단지
r여성평화의 집」 지하강당
·내용
10월 29일 토요일 : 강남구 개포동 주공 1단지 프로그램 ·판매 : 유기농산물, 우리옷, 장바구니, 환경 상품 등 ·우리농산물과 수입농산물 구별 전시 및 알아맞추기 게임
1.
민우회의 역사 및 사업내용 소개
2. 3.
자기소개 선배가후배에게
·문의 : 교육조직부(따르릉 269-576히
·무공해 비누를 이용한 비누방울 놀이 ·어린이 알뜰바자회
외뭘명부 작생억| 멸쪼를 바립니다
·유기농법 먹거리 시식회
지난 7월에 회원명부 작성을 위한 설문지 조사가 있었습니
·먹거리 관련 게임 및 인형극
다. 그런데 설문지 회수가 잘 안 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지역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
아직까지도 설문지를 안 보내주신 분은 10월 말까지 꼭 보
다. 각지역 회원 여러분들의 참여와 행사진행 협조를 부탁
내주세요. 설문지를 분석하실 분은 전화주세요.
드립니다.
담당자: 박진경 간사
소깨교육강사 훈련교육이 있습니다
사무직외뭔 빼 'r운동올 합니다
민우회 교육조직부에서는 지역에서 공동체를 새로 꾸리려는
올해 초 70여명이었던 사무직회원이 현재 110명이 되었습
사람들에게 생협운동의 취지와 가입 이용방법을 소개하고 공
니다. 그러나 더 많은 회원이 함께 할 때 여성민우회는 비로
동체 간담회를 담당할 수 있도록 아래와 같이 교육을 실시하
소 힘있는 시민운동단체가 될 것입니다.
기로하였습니다.
하기에 전체 여성문제 해결을 위한 사명감을 가지고, 회원
·날짜 :10월 25일 ~ 11월 10일 매주 화, 목
배가운동을 하고자 합니다. 기간은 10월 12일 ~11월 9일 한달
·시간 : 오전
간, 회원 한 분이 한 명씩 신입회원을 모셔오시기 바랍니다.
10 :
30~12
:
30(마지막 날은 오후 4시까지)
·대상 : 각 지회 운영위원 및 관심있는 회원 약 30여명
신입회원 가입방법은 최윤선 간사에게 전화로 신청해 주시면
·장소 : 경동교회 교육관
됩니다. 사무직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 활동을 기대합니다.
·내용 주제
일시
민요연구외억|셔 문획교실훌 업니다
강사
민요연구회는 1984년,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 오랜 세월
환경문제와여성운동
10.25 (,화) 한명숙(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지역사회 쓰레기 문제 어떻게 할 것인가
1O.27 {목) 강생진(소비자보호원 연구원)
을 통해 발전해온 민요를 오늘에 되살리파 신경림, 민영, 정
생협운통의 의의와전망
11.1 (혜
서혜란(전 여성민우회 부회장)
희성 등 민요시인과 국악연주자, 국문학자, 작곡가, 굿연행자,
1/
양해경 써대분은평지희대표)
강의기법
민우회 생협의 경영내실화를 위해#
11. 3(목)
박영숙(생협사업부장)
강의기법과시연
1 1. 8(혜
양해경 (서대분은평지회 대표)
토론/지역사업과 지역활성화 뱀f
11. 9{목)
’
판소리꾼 등이 결합하여 만든 단체로 10월부터 주부, 일반인, 대학생, 국민학생을 대상으로 세 개의 강좌가 개설됩니다. 내용
강습시간
강습료
개강일
제목
10.10
고경자의
기공체조,경기서도소리
월,목
2개월
(월)
건강민요교실
(주부대상)
오전 11시
6만원
10.11
김석천의
전통민요1 창작민요
화요일
2개월
(화)
민요교실
(일반인, 대학생 대상)
오후7시
5만원
10. 12
전규학의
단소
수(국교생·씨
2개월
(수)
단소교실
(국민학생, 대학생 대상)
(일반인 :7시 30분)
4만원
문의 :
872-9858
둥록번호/라-6 763
발행일/1994 1견 11월 10일 둥록일/ 1994년 8월 25 일 발행인 및 편집인 /이 경 숙
11
인쇄인/정종화 발행처/한국여 성 민우회
100-391 서울특별시 중구
징충동l 가
통권 87호
38-84
전 화/269-5 7 63-5
얼마전 올여름 극심한 가뭄에도 쌀 수확량은 평년작을 웃도는 3 .51 3만섬으로 풍작이라는 농림수산부의 발표가 있었다. 더불어 나오는 이야기는 추곡수매가 동결. 수매량은 작년보다 더 줄인다고 . . .
또 한바탕 시끄러울 판이다. 우르과이라운드만이 우리네 농심을 조이는 건 아니니 말이다. 성수대교도 무너지고, 유람선은 불타고, 또 어디서 ‘정의’ 를 꿈꾸는 ‘지존파’ 가 존재할지도 모르겠다. 1
2 더불어 한걸음씩 우리, 쓰레기 없는 마을을 만들어요
3 지방자치와 여성 • ‘일정비율할당제’ 실시하는 나라들圓
12 회원활동 • 어머니 노래패 ‘소리타래’ 떠남이 아름다울 수 있는 것 13 공동체탐방 • 홍제동 청구아파트 공동체
핀란드·덴마크
4-7
특집 • 민우회 상담소 설립에 대한 내용
열린가족 그 기쁜 우려들 세상을 위뼈 8 문화마당 • <참사랑 쉽터〉 돕기 안혜경 콘서트
우리들은 모두 잠정적 지원자예요
14-15
16 회원이야기 이렇게 보람있는 날에 신의 은총이
17 알고 계십니까? • 무공해 세제
나와마누라와민우회
10 인터뷰 • 우조교와의 만남 ‘그들이 가진 것은 권력, 내가가진것은진실뿐’ 11 한빙칼럼템 녹용이야기
지회소식
천고n뻐l의 계절, 머리와 가슴을 공동체 사랑으로
참사랑이흐르는노래
9 남편이야기 • 내 아내는 민우회 열성(?)회원
겨울이 상당히 추울듯하다
물사랑은 생명사랑업니다
18-19
생활협동사업부 소식
안녕하써요? 만우회 생협업니다
20
알림마당
더불어 한걸음씩
우리, 쓰레기 없는 마을을 만들어요 님
엌에서 창밖을 내려다 보면 아파트 쓰레기통이 바로 보인다. 비닐봉투에 싸여
-r 내다버려진 쓰레기가 오늘도 엄청나다.
우리의 생활이 윤택해지는 만큼 쓰레기
의 양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그 쓰레기통을 보고 있노라니 지난 4개월 동안 도봉 쓰레기소각장건설 반대 대책위원으로 활동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내가 살고 있는 도봉동 지역에 쓰레기 소각장 건설 이 확정되어 환경영향평가(초안) 에 대한 공청회가 열린다는 기사를 본 것은 5월 17일. 공청회 예정일인 6월 9일을 불 과 20여일을 남겨 놓은 시점이었다. 부랴부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서울시 청소사 업본부 측에 공청회를 연기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으나 회신은 공청회를 예정대로 강행
할 수밖에 없다는 내용이었다. 주민들은 주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강행하는 공청회를 저지키 위해 공청회를 하루 앞둔 6월 8일 종묘에서 「소각에서 재활용으로 쓰레기처리
황주영 노원-도봉지회 대표
정책 전환 촉구 시민대회 」를 개최했다. 강동, 도봉이 주축이 되어 노원, 마포, 산본 등 쓰레기소각장 건설 및 예정지 주민의 의사를 2천여 명이 운집한 이 대회를 통해 서
울시 측에 강력하게 전달하였다. 이후 공청회는 연기되고 최근에 이르러서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나오게 되었다.
감사원은 감사 결과 처분 요구서에서 김포 수도권 매립장을 이용하는 서울시의 폐기 물 처리는 현재 방식을 유지하되 막대한 예산사업으로 계획한 공공소각장 건설의 경제 성을 확보하고 시행착오를 예방하기 위하여 건설계획 전체를 재검토하여 가급적 광역 소각장 건설을 추진하여야 한다고 되어 있다. 또 현재와 같은 폐기물의 단순매립은 재
••••
생활이윤택해지는만큼
쓰레기의 양도 엄청나게 늘어난다.
환경문제는 의식과 실천의 얼치없이는 그 해결이 어렵다.
활가능자원을 사장하고 매립장의 수명을 단축시키 므로 폐기물 매립장에 중간집하장, 선별장, 소각장, 음식물쓰레기 퇴비화시설, 대형폐기물 압축파쇄시설 등을 함께 설
치 · 운영하는 「폐기물 종합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소각장 반대운동을 해온 입장에서 이 를 전폭 지지한다.
3년여 동안 노원 -도봉지역에서 쓰레기 소각장 건설 문제는 지역의 당면한 과제로 구 민과 정부간 많은 진통을 겪었다. 우리 회원들은 환경도서를 읽고 토론하고 실천력있
이제는 내가 배출효}는 쓰레기가
는 환경교육을 실시하면서 주부의 손으로 환경책을 펴내기도 했다. 그러나 환경문제는
어떻게 처리되는지
의식과 실천의 일치 없이는 해결이 어렵다. 환경운동이 지역사회운동으로 자리매김하
관심을가지고
기 위해 민우회 생협회원은 환경과 개발에 관련된 정책결정 과정에 경험과 지혜를 주
자원이될만한쓰레기는 또무엇인지를살펴보며
실천운동을 해야 할 때이다.
어 그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결정자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제는 지방화시대에 걸맞는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지방자치 3년을 맞는 지방자치 단체는 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향후 폐기물 처리정책을 확립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주민의 실천운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리라. 그 실천운동은 첫째, 쓰레기로 나가는 양이 많은 상품은 되도록 자제하도록 쇼핑가
이드를 만들어 배포하고 실천한다. 이는 우리의 소비행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며 앞 으로 시행될 쓰레기 종량제에 대비해서도 매우 유익할 것이다. 둘째, 재활용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다. 민우회 생협회원들은 알뜰하다고들 한다. 안 입는 옷 돌려입기, 다 읽은 후 물려주기 등 우리 회원들이 지난 환경과 밥상을 살리는 나눔장터에서 확실하게 실천하는 걸 보여줬다는 점에서 그 운동은 확산되어야 한다.
셋째, 장바구니 들기다. 환경오염의 주범인 비닐봉지를 되도록 쓰지 않도록 한다. 각 개인의 자그마한 실천이 전체 쓰레기 줄이는데 엄청난 공헌을 하게 될 것이다. 내
가 배출하는 쓰레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관심을 가지고 자원이 될 만한 쓰레기는 무 엇인지 살펴보며 실천할 때만이 자원순환형 쓰레기처리정책은 자리매겨질 수 있을 것
이다훨 2
지역자치와 여성 • ‘일정비율할당제’ 실시하는 나라들탬
핀란드·덴마카크 \1:.1 란드는 1906년, 세계 최초로 여성들이 의회에 진출했던
-1...!..
나라다. 1907년에 이미 의회선거에서 19명의 여성이 선
출되어 여성의원 비율이 10%를 기록하였고, ’ 91년에는 200명 으로 구성된 의회에 여성의원이 77명으로 39%를 차지하고 있
다. 1986년에 제정된 평등법 제4조 (1988년에 개정)는 “정부위
자율의사주체성,
원회 외에도 모든 자치단체의 공직에 여성이 임명될 수 있으며
자율행위 주체성, 자기책임성이라는
적어도 각 성이 40%는 되어야 한다”라고 할당제에 대한 근거
인격성의 3원칙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를마련하고있다.
집권보다는 분권화되어야 하며,
할당제를 이행하고 있는 감독기관은 평등옴브즈맨인데 그러
그 일반적 가치를 위해 필요한 제당}
면 할당제의 실시 현황을 살펴보자.
바로지방자치이다.
핀란드의 경우 평등법 제4조에 근거히여 고위직 후보를 임명 하는 기관은 공석에 여성과 남성 후보를 각각 한 명씩 지명하
여야 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1989년 상무성은 위원회
수립하기로 결정하였다.
선거에서 후보를 지명할 때 이 규정을 지킬 것을 정당에 요청
할당제 실시현황을 보면 1985년 제정, 시행된 공공위원회 위
하였고 자치단체도 1989년부터 할당규정을 이행하고 있다.
원 평등법의 경우 공공위원회내 가능한 정도까지 균형있는 남
현재 국무회의 위원 중여성비율은 22.2%(18명 중 4명)이고
녀비율로 위원을 임명하며 이를 위하여 위원회를 구성하는 관
자치시 집행위원회의 여성비율은 15.1% 떠, 718명 중 561명)로
계장관은 구성인원, 양성간의 비율계획에 대해 수상에게 권고
증가하였으며, 여성이 없었던 국영기업의 경우에도 위원회의
할 수 있고 위원회내 남녀비율이 다른 경우 그 타당한 이유를
여성비율이 1988년에는
벌1L히도록 되어 있다.
12. 9% (1 , 976명
중 23명)를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국영기업의 회계감사관중여성이 12.8%를차지
덴마아크에서는 1975년부터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를 채택하
하고 있는데, 한편 자치단체 위원회 위원 선발시 스포츠 등 체
고 있는데, 평등지위 위원회와 여성단체들이 각 당으로 하여금
육 분야는 남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국회의원 후보자 명단에 성의 불평등한 분포를 감시하고 일정
그리고 평등법을 토대로 적극적 조치를 다룬 평등계획에 따
비율의 여성이 공천, 선출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하며 의
라 평등옴브즈맨은 핀란드 소도시연합, 개별 자치시 등 자치부
석수를 시정하는 등의 일을 담당하고 있다.
분과 국영기업에 여성들의 지위를 촉진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1993년 현재 사회민주당에서는 양성 모두에 대해
여성비율 목표를 4O~60%로 할 것을 지시하였다.
40%
할당
제를실시하고있다.
이에 따르면 여성이 소수인 단체에서 공석에 경쟁력 있는 여
공무원의 평등고용조치를 보면 1975년부터 시행된 「남녀평
성 후보자가 있을 경우 여성을 뽑。싸 하는데 ‘ 1990년 말경부터
등실현을 위한 정부행동계획」에 의해 평등지위위원회가
일부 자치단체 및 국영기업에서는 이러한 평등계획을 실제로
년 각 부처로 하여금 여성공무원의 수를 늘리고 여성공무원이
1990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어기는 경우 제재조치가 없어 평
더욱 많은 관리직에 들어갈 수 있도록 자격을 부여하고 관계조
등기관의 권한이 약한 실정이다.
치 내용을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면 멘 o}아려 경우를 살펴뾰h
이렇게 할당제를 실시한 결과 공공위원회의 여성비율은
덴마아크에서는 1921년 평등기회에 관한 법이 제정된 이후
1980년 10.4%이던 것이 법 시행 후인 1986년에는 30.7%로
교회와 군대를 제외하고는 모든 공직으로의 진출이 남녀 모두
급증하였고 1990년에는 38%에 달하고 있다. 의회 여성의원의 비율도 1975년 15.6%(28명)에서 1984년
에게 개방되었다. 그리고 1없8년에는 여성의 교회취업이, 이어 1980년에는 직업군인으로의 진출이 가능해졌다.
25.6%(46명),
한편 1978년에는 그간 법적 기반이 없이 있었던 평등지위 위
1988년 30.7%(55명), 1990년 33%로 증가하
였다.
원회의 기능이 법률로 정해졌고(수상실 산하기구로 설립됨) ,
공무원의 경우는 새로운 여성관리직을
40%
이상 충원한 부
1987년에서 1991년 사이 공공부문에서 평등을 위한 첫 번째
지가 4개 부지이다.
정부행동계획이 실행되었다. 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 따라
처가 1O~40% 범위 내에서 충원하여 사실상 여성관리직 공무
1991년에서 1993년 사이에 실행할 두 번째 정부 행동계획을
원이 많이 증가한 편이다 훌홉 3
10%
미만의 부처도 4개나 되며 나머지 부
특집 • 민우회 상담소 설립에 대한 내용
열련 가족, 그 기쁜 우리들 세상을 위하여 이제 내년 3월이면 민우회 에 상담소가 설립된다 가족과 성문제를 주요 영역으로 중앙과 각 지회에
동시에 설립될 예정이마 민우회 에서 상담소를 띄우게 된 배경은 그동안 생협 활동을 근간으로 벌여온 지 역사업에 더욱 활기를 띄우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마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 그리고 파행성이라는 현대 산업사회에서 시급히 해결 해 나가야 할 문제들에 대해 여성운동단체로서 근본적인 접근을 해야 한 다는 고민에서 비롯되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내용을 정리해본다
-
편집자
명 진숙 교육조직부간사
.9-
해들어 민우회에서는, ’87년 창립 이 후 지금까지의 활
운동은 전체적인 사회민주화운동과 궤 를 맞추어 주로 진행되
E
통에 대한 깊 이 있는 평가를 바탕으로 상담소사업을 새
었고 여 성문제의 특정한 이슈를 중심으로 한 것은 부족하였
롭게 모색 하였고 최근 그 준비 를 본격화하고 있다. 주부와 직
다. 그러나 90년대의 여성운동은 여 성의 독자적인 과제 즉
장여성을 중심 회원으로 하는 민우회 에 서 상담사업을 하게
성문제 , 모성보호, 고용과 명등, 탁아문제 등을 중심으로 이
된 배경은 크게 두가지 이다. 하나는 가족내 갈등과 소외 그리
루어지고있다.
고 성문제에 대한 해결의 필요성 이 사회 적으로 크게 요구되
둘째 소규모 지식인 여성들이 중심이 되 어 대중을 대변하
는 상황이었고 다른 하나는 민 우회 사업의 내 실화를 기하기
면서 진행되었던 80년대까지의 여 성운동과는 달리 90년대는 대 중이 주체가 된 운동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위한 조직적 차원에서 제기된 필요성 이다.
그러나 민우회에서 상담소 사업 을 본격화하는데 대한 여성
운동계의 인식이나 이해는 반드시 긍정 적 이 지 만은 않다.
자
회에서 요구하는 새로운 사업의 필요성 에 대한 부웅’ 이라는
여성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여성 운동세력으로서는
도외시되었던 주부들이 운동의 주요 대상 및 주체로 설정된 것을 볼 때도 분명해진다.
긍정적인 시각 한편으로 껴 성 운동계의 중복된 역량투여’라
셋째 이와 같은 여성운동의 변화는 지역 조직화의 지향이라
는 부정적 시각까지 다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물론 이 와
는 운동방식의 변화를 낳고 있다. 몇몇의 활동가들이 모여 여
같은 다양한 반응은 상담소를 준비 하는 과정 에 부담으로 작
성 문제 를 연구하고 여론화를 통해 일반여성 들의 의식화를 꾀
용하기도 하였다. 상담소 사업의 규모를 가늠해 볼 때 다양한
하고, 여 성문제를 제도적인 차원 에 서 풀어나가기는 하였지만
사람들의 입장을 충분히 검토해야 했기 때 문이다. 이제 내년
여성 운동이 실로 제대로 힘을 가질 수 있는 저변확대와 운동
초 상담소 개소를 앞두고 지금까지의 과정을 거칠게 나마 정
의 일상생활화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한계를 갖고 있었던
리해보면서, 민우회가 상담소사업을 통해 끌어안고자 하는
년 대 까지와는 달리 90년대에는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활
이 땅 여성 들의 아픈 질 곡과 더 불어 우리 여 성들이 평등의 아
동이 중심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80
름다움이 있는 세 상에 서 살아7}기 를 기 대하는 상담소 사업 의
이 는 여성운동조직으로서의 상징성과 정 체성을 확보하는데
기본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앞으로 많은 건강한 비 판을 해
는 어려움이 뒤따랐지만 통일한 문화적 , 역사적 공유점을 바
주기를기대해본다.
탕으로 하여 구체적인 지역문제를 중심 으로 진행되었기 때문
여성운동은 우리 여성들이 스스로 주체가 되어 여 성을 억
에 여 성운동의 양적 확대 라는 측면 에 서 상당한 성과를 나타
압하는 사회 질서에 대항, 남녀평등사회를 구현 한다는 궁극적
내고 있다. 다시 웰R 서 지역 사회를 기 반으로 한 활동은 여성
목적을 이루기 위해 조직적으로 활동을 전개하는 모습이라
운동을 대 중속으로 확산해내 고 동시에 계속적이고 실질적인
할수있다.
활동으로서 일상성을 확보해낼 뿐만 아니라 더우기 활동과정
이러한 여성운동은 90년대에 접어들어 많은 새 로운 모습을
에 서 길 러 진 지도력은 지방자치 의 실시와 함께 여성들이 직
보이고 있다. 그것은 첫째 여성의 독자적인 과제를 중심 으로
접 정책결정 의 장에 참여, 여 성운동을 활성화시키는 방안으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는 점이다. 80년대 말까지만 해도 여성
로 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재 민우회의 활동을 점검해 볼 때 생활협동사업을 비롯 모니터, 환경, 문화활동 등
일반 여성들이 쉽게 관심을 갖고 항상적으로 지역사회에서 실천7t능한 프로그램출많이 었다‘ 그 러나 개개인의 필요성과 자기개발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전체 여성운동 차원으로 확대되는 의미를 찾i찌 할 때는, 그 내실화를 더욱 돈독히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었다.
---'
‘ ... i
위기상담 및 전화상담에 관한 강의를 끝으로
‘상담전문교육과정’을 마친 교육생들이 각자 저마다의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요컨대 90년대 여성운동은 대다수 여성들의 관심사를 배경
조직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으로 이들의 실천이 가능한 지역단위에서 일상적으로 진행되
셋째 1989년부터 시작, 현재 꼬박 5년째에 접어든 생활협
고 있다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 민우회의 활동은 어떠
동운동이 민우회 회원들의 중심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
한가?
히 주부회원들에게 생활협동운동은 일상적이면서도 지역차원
에서 실천가능한, 주부의식화 및 공동체 프로그램으로 진행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민우회의 활동을 짚어보도록 하자. 상 담소 사업을 끌어내게 된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보겠다.
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지역이나 공동체 특성에 따라 먹
먼저 방송문제를 중심으로 하는 모니터활동과 환경문제에
거리를 통한 생활상의 관심에만 국한된 경우가 있는데 이는
대한 접근 그리고 문화위원회 등의 활동은 어느정도 전문적
지역사회를 바탕으로 공동체적 관심을 나누는 활동을 활성화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위원회의 활동은 소수
시키는데 부족한 측면이 있다. 즉 유기농산물을 구입하려는
의 회원들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대외적으로 민우회의
목적으로만 생활협동운동에 참여하고 이외의 활동에 대해서
활동을 선전해내는 데는 큰 몫을 하고 있지만 다수의 회원들
는 냉담한 회원들의 태도는 생활협동운동으로서의 의의나 목
이 참여하지 못하는 한계를 안고 있다. 그 한계를 검토해 볼
적에 부합하지 않는 모습으로, 2, 000여 회원 중 적지않은 것
때 지적할 수 있는 사항은 주제의 설정이 회원들의 정서와 유
이 사실이다.
리되었다기 보다는 다수 회원들을 끌어들이기에 적절치 못한
따라서 생활협동운동이 직거래 뿐 아니라 이외의 활동을
중앙 중심적 사업으로 국한되어 있다는 것이다. 즉 많은 회원
통해 공동체적 관심을 나누고 실천하는 원래의 목표를 충분
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방식으로의 사업을 개발뼈는 일이
히 달성할 수 있기 위해서 현재의 생활협동운동을 점검하고
요구된다고할수있다.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다른 구체적인 활통이 요구되고 있는 형
둘째 민우여성학교 역시 일반여성들을 위한 교육이라기 보
편이다.
다는 회원재교육과 의식개발에 치중한 프로그램으로 이제까
이처럼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민우회의 활동은, 일반 여성들
지는 중앙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 92년 노원-도
이 쉽게 관심을 갖을 수 있는 내용이고 또한 이들이 항상적으
봉 지회를 시작으로 작년에는 5개 지회에서 동시에 지역내
로 지역사회에서 실천가능한 프로그램으로 다가가려는 모습
일반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좌로 모습을 바꾸었고 어느
은 보이지만 7년 민우회의 활동을 점검해 볼 때 부분적으로
정도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특히 노원-도봉 지회의 경우 민
재정리되어야 할 필요성 역시 커지고 있다. 이와 같은 배경하
우여성학교는 매회 평균 100여명의 주부들이 참여하는 호응
에서 민우회에서는 상담소 사업을 모색하기에 이르렀다.
을 얻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민우여성학교는 노원-도봉 지
그렇다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상담소 사업의 특성은 무엇
회를 제외한 다른 지회의 경우 1년에 1회 또는 2회로 한정되
인가?
어 진행되므로 일상적인 활동으로서는 미흡하다고 할 수 있
민우회 활동에 대한 현재적 평가를 배경으로 상담소 사업
다. 이에 따라 일상적인 과제를 중심으로 여성들을 묶어내고
이 갖는 의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5
첫째 상담소를 통한 활동은 회원은 물론 일반여성대중에게
일상적인 과제를 부여한다. 이는 이슈별로 진행되어 일회적 이거나 단기적으로 진행된 이전 활동과는 달리 운동의 일상 화를 가져올 수 있어 지역여성들에게 여성운동이 대중성 확
보를 쉬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영역으로 구축될 수 있다. 둘째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민우회 상담소는 실제로 상담
소를 이용할 여성대 중의 접근도를 높인다는 의미를 갖는다.
특히 주부들은 가족성원에 의해 시간적인 제약을 많이 받 는 존재로 이들이 가정외의 활동에 침여하려고 등}는 경우 가
정으로부터 거리가 멸수록 제약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지역
1 ‘상당원 교육 수료증’ 을 받고 있는 교육생들
사회를 기반으로 여성들의 활동을 모색한다는 점은 여성들의
••••
활동을 담보할 수있는 근거로 작용하며 동시에 구체적인 지 역사회의 문제를 공유한다는 장점을 지니게 된다. 특히 이러
가족, 성문제 중심으로 여성문제에 대한 전문척인
한 활동은 지역별 실천과제를 개훤}는데 큰 의미를 갖는다
상당활동을 통해 민우회는 물질위주의 현대 산업사회가
고할수 있다.
갖고 있는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감을 슬기롭게
셋째 상담소 활동은 민우회 회원의 세력화 및 조직화를 모
극복하과 한다. 또한 지역을 기반으로 여성대중들의
색하는 계기로서 새로운 의미를 갖는다. 즉 회원들은 구체적 인 활동을 통하여 회원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으며, 통시에
접근도를 높여냐가 현재 각 지역별로 진행되고 있는
민우회 회원이 아닌 일반인들에 대한 교육, 선전의 장으로 작
생활협동운동을 내용면에서나 조직변에서 확대해
용하여 민우회의 대중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나가고자 한다. 이는 여성정책의 현장성을 담아내는
이는 각 지역에서 생활협동활동을 내용면에서나 조직확대
커다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의 차원에서 넓혀주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적으로 다가가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전개할 예정에 있다.
넷째로 주부와 관련된 여성정책이 탁상에서 마련되기보다
그러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상담소 사업의 준비상황에 대
현장의 목소리를 밑바탕으로 제시될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
해 알아보자.
도함께해볼수있겠다.
’ 94년 3월 제 1차 중앙위원회를 통해 상담소 사업이 결정된
그러면 민우회 상담소에서 다루게 될 내용은 무엇인가 ? 상담소 사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그동안의 사업과 활동을
후 상담소 개소를 위한 작업이 8개월째를 맞이하고 있다. 그
정리, 평가해 본 민우회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 또한 깊
동안 ‘상담소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여러가지의 준비작업
이있게 고민해 보았다. 그중 많은 사람들이 가족문제와 성 그
을 거쳐 내년 3월 상담소 개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리고 여성의 정체성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지금까지 상담소 준비사업으로 진행된 사업을 보면 먼저
상담원 양성을 위한 상담원 교육이 기본교육과정과 전문교육
게 되었다.
실제로 전문상담기관인 A에서 실시한 통계분석을 보면 주
과정으로 나누어 두차례 진행되었다. 지난 6월 21 일부터 7월
부들의 주된 고민거리가 부부관계와 자녀문제에서 비롯된 것
14일까지 진행된 상담원 기본교육과정에는 총 72명의 예비상
임을 보여주고 있다. 더우기 개방화되고 있는 사회분위기는
담원들이 참여하여 상담심리를 바탕으로 한 교육을 받았다.
이제까지 은폐되었던 성의 문제를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사
전문교육과정은 가족문제와 성문제를 중심으로 더욱 심화,
회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있고 이를 구조적 차원에서 해결하
체계된 내용으로 지난 8월 23일부터 10월까지 진행되었다. 앞으로 상담소를 개소할 내년 3월까지 실제사례를 중심으로
기 위한 노력들이 모색되고 있다.
한 상담원 3차교육과 상담기술을 중심으로 진행될 상담원
그러나 실제 우리 사회의 주된 관심은 요보호대상이나 사
회적으로 표면화된 문제 위주에 국한되어 있고, 이에 따라 정
4
차교육이 준비 중에 있다.
책방향도 예방적 차원이 아닌 사후적, 치료적 차원에 머물고
이와 같이 상담원 양성교육을 장기간에 걸쳐 계획하고 있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민우회에서는 사후관리가 아닌 예
는 이유는 민우회 상담소가 지향하는 전문적 상담 활동을 위
방적 차원에서 가정내 고민에 대해 접근하고 그 대책을 효과
한 훈련의 필요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즉 이제까지 활발한 활
적으로 수행해내기 위한 상담사업을 모색하게 되었다.
동을 전개하고 있는 상담기관과 달리 새로이 출발핸 민우
회의 상담활동은 다른 상담기관의 장점과 단점에 대한 비판
이를 위하여 민우회 상담소에서는 전화상담과 면접상담 그
적 이해를 바탕으로 진행해 나가고자 한다.
리고 각종 심리검사와 집단상담을 실시하고 상담원 양성을 위한 기본교육과 전문교육 그리고 실습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둘째로 상담소 개소를 위한 전문인력과의 결합을 꾸준히
상담원 교육과정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중교양강좌
알아보고 있다. 이제까지 전문가와의 결합은 형식적인 수준
등의 교육활동, 홍보활동, 연구활동 등 여성들의 고민이 직접
에 머물러 있어 일회적으로 이루어지거나
6
단기간에 걸쳐 진
행된 경우가 많다. 민우회 상담소는 여 기에서 더 나아가 전문인력과의 결합을
뜻이 있는곳에길이 었다
형식적인 차원에 그치지 않고 내용적 차원으로 결합하기 위하여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한 운영위원회와 전문위원회
고혜경
를 만들고 있다. 특히 학계나 현장에서 전문가로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교수
와 상담심리전문가들과의 결합을 통해 그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한다. 셋째로 민우회 상담소 설립을 위한 기금마련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상담장
소 및 설립에 따른 여러 기기 및 인력확 충을 위해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기 위 하여 준비되고 있는 이번 행사는 12월 10일 토요일에 힐튼호텔에서 열릴 예정 이다. 현재
sbs
‘남성을 위하여’ 진행을
맡고 있는 민우회 여성인권위원회 오숙 희 위원장의 사회로 열릴 이 행사에는 좋은 노래와 연기를 통해 그동안 우리 에게 친숙한 연예인들이 출연해 민우회 상담소 개소에 뜻을 함께 하게 된다.
한편 민우회 상담소는 ‘가족갈등 건 전가정 육성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는 민우회 상담소 사업에 대한
높은 사회적인 관심일 뿐 아니라 동시 에 가족문제나 성문제에 관한 우리 사
회의 관심이 매우 많아지고 있음을 보
여준다고 할 수 있다.11월과 12월중에 실시될 프로젝트 사업의 내용은 전문가 와 함께 우리 사회의 가족문제를 점검
해보면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전문가
도움마당’과 심리드라마를 통해 우리가 정과 나의 존재를 살펴보는 ‘심리 드라 마 이다. 이외에도 상담소 개소에 필요 한 실무작업이 한창 준비중에 있다. 지금까지 내년 3월 개소를 목표로 준 비중에 있는 민우회 상담소의 설립취지
와 진행내용에 대하여 간략히 살펴보았 다. 아직 거친 부분이 많지만 상담소 개
소를 앞두고 민우회 차원에서 고민한 입장을 좀더 많은 회원들과 한번쯤 공 유해보고 싶은 마음에 용기를 내었다.
거친 부분은 이제 남은 과정에서 그리 고 개소 이후에도 끊임없는 발정을 위 한 고민으로 많이 다듬어 나갈 것이다. 민우회 상담소에 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애정 그리고 적극적인 몸짓을
기대한다 훨
지 난 6월 기본 교육을 시작으로 1뼈
,
회원
고있는지 알게 되었다.
20일 2차 상담원 전문교육이 종료되
지난 날의 내 모습을 비추어 보니 내심 부
었다. 우리 아이들이 어린 탓으로 어려움이 있
끄럽게 짝이 없었다 나는 과연 내 남편, 내
었지만 수료증을 받고 나니 가슴이 뿌듯하다
아이들에게 몇 점짜리 아내였고, 엄마였을까?
가정주부라는 이름으로 안주했었던 지난 날이
과욕으로 꽉 찬 무책임한 아내, 엄마는 아니었
얼마나 무의미했었던가를 깨닫게 해준 교육이
을까?
었다. 큰아이 귀가 시간에 같이 있어 주지 못
정말로 우리 어른들이 진실하고 솔직하게
해 늘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에에게 엄마로
믿어 주며 마음을 비울 때 우리의 자녀들이 건
서 무엇인가 보람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
강하고 참되고 밝게 자라난다는 말씀이 7l슴
여줄 수 있어서 무척 다행이었다. 그리고 무엇
속으로파고들었다.
보다 나 자신에게 큰 기쁨이었다. “하준아! 네
요즘엔 결혼을 하면 7쌍 중에 1쌍이 이혼한
가 학교에서 공부하는 동안 이 엄마도 공부하
다는데 양보하고 이해할 줄 모르는 요즘 세태
러 간다고 했지? 이게 그 수료증이야 1"
에 더뼈 。l 혼 후에 서강} 양육권을 포기하
남자 아이들을 기르다 보니 하나 둘씩 부딪
겠다고 하고 설사 소송에서 숭소를 했더라도
히는 문제들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짧은 지식
곧바로 고아원으로 맡긴다는 현실이 두렵고
으로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근에 나
한편으로는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다 인간의
는 「민우여성학교」에서 ‘자녀교육’ 을 강의한다
정이 점점 메말라가는 개인 이기주의가 어디
는 말을 듣고는 곧장 수강 신청을 하였다. 그
까지 갈 것인지
리고 지금 상담원 교육까지 수강하게 되었다.
치러야 한다는 어느 분의 말씀을 그냥 웃어 넘
상담원은 나에게 생소한 분야였다. 아직은
이제는 부모 자격시험을
기기엔 그 심각성이 너무 컸다.
시기 상조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나 자신에게
정말 이번 상담원 교육을 통해 많은 것을
더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별 망설임이
배웠다. 평소의 사고방식과 생활태도에 많은
없었다
점을 느꼈고 나 자신이 달라지니까 남면과 아
첫 강의부터 선생님들은 사회 전반에 걸쳐
이들에게 더 긍정적이고 여유로워졌다고나 할
산재해 있는 여러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짚어
까.2차 전문교육을 시작할 때만 해도 이 정도
주시며 우리 사회에서 상담원의 현주소가 어
가지고 뭘 하겠나 싶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떠한지를, 또 이에 따른 상담원으로서 해야 할
자신감도 생겼고 3차 교육을 할 때쯤이면 좀
일이 무엇인가를 일깨워 주었다 가정 안에서
더 성숙한 모습이 되어 있을 것만 같다. 아직
의 폭행문제, 성희훈 여성취업에 있어 부당한
은 자질도 부족하고 상담원이라는 말이 실감
현실과 대우, 청소년 탈선, 결혼과 이혼에 따
나지 않지만 많은 시간과 노력을 경주하여 내
른 불합리한 문제 및 관련 법규와 제도적 장치
가 가지고 있는 작은 것들이나마 누군가에게
의 모순점 등 각 주제와 관련된 풍부한 사례를
나누어 주고 고통을 함께 할 수 있다면 어떠한
곁들인 강의를 듣다 보니 우리가 함께 느끼며
일보다도 뭇았고 보람되지 않을까 싶다. 이번
살。}야만 했던 것들을 너무나 무관심 · 무책임
교육을 통뼈 보수적인 사고와 편협한 일상
하게 지나쳐 왔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었
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며, 진실을 바로 볼 수
다. 특히 남자아이들만 기르는 나로서는 청소
있는 힘을 기르고 용기를 가질 수 있었음에 감
년들의 변화와 탈선 • 성문제가 직접 가슴에
사드린다 그 동안 열강해 주셨던 여러 선생님
와 닿았다. 부모의 과욕이 부르는 자녀들의 탈
과 함께 수고하신 회원님들께 아낌없는 박수
선은 우리 모두가 발벗고 해결해야 할 과제가
를 보내며 그리고 여러 주부들에게 전하고 싶
아닌가 싶었다 말 한 마디, 행동 하나 하나가
다 ‘뜻01 있는 곳에 길01 있다 고 톨훌
우리의 자녀들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
7
tS월I훌쯤‘”
문화마당 • <참사랑 쉽터〉 돕기 안혜경 콘서트
그의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하다. 환경노래와
여성노래 를 모아 음반으로 출반하기도 했고 초청공연을 꾸준 히 해온 그는 여러 가지 일을 병행하다 보니 어느것 하나 만
참사랑이 흐르는노래
족할 만한 것이 없었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그가 이번 콘서 트를 준비하게 된 계기가 되었지만 늦깎이 개인 공연이라는 것 때문에 관객의 호응이 어떨지 심적 부담이 무척 크다고. 그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대중과의 친밀한 만남을 희 uJ-하며
지신의 정서를 더욱 풍부한 노래세계에 담아내 고자 작업에 여 념이 없다. 예술이 당대의 삶과 현실을 반영하듯 안혜경 의 노래는 한국 의 사회, 정치적 현실에 닿아 있다. 그는 자신의 체험을 통해
획득한 현실의 구체성에 굳건히 발을 딛고 있으며 개인의 삶 의 아픔과 어려움을 사회 역사적 맥락 속에서 찾는다.
그가 만든 초기 의 노래들은 다소 절망적이고 비감하지만 어 두움과 슬픔의 정서에 머무르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는 역사
의식을 획득한 지식인으로 시대적인 요구에 조응하는 노래를 통해 실천적 계기를 만들어 가기 때문이다.
한국여성민우회 에서 활동할 당시 작곡한 ‘일 이 필요해’ 피카피 아기찌’
‘커
‘암닭이 울면’ 등은 사랑과 이별, 자조와 한
탄으로 점철된 기존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대중가요에 일침을
가한 노래들로 손꼽을 수 있다. 여성의 현실과 정서를 알고 무엇보다 사회변혁의 주체로서 여성을 인식하는 안혜경의 노 래들은 우리 사회에서 주체적인 대안 문화로서 그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한 두 아이를 기르는 어머니로서 아이들이 부를 만한 노
래가 없다는 것이 늘 마음에 걸린 그는 왕성한 창작욕으로 자 라나는 아이들의 때 묻지 않은 정서를 진솔하게 표현한 동요도 많이 만들었다. 어린아이의 눈을 통해 세상을 묘사한 그의 동 요들은 전통적인 전래민요의 형식 과 결합된 노래로서 도시보 편집부
다는 농촌의 정서를 담아내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전쟁과 분단의 역사 속에서 생겨난 기지촌 여성들과 그들의 아이 들,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이 서로의 마음을 모아 아이들
의 놀이방과 공부방을 운영하고 어머니들의 상담과 교육을 맡
h
슬한 가을 바람에 길가의 가로수들이 그 메마른 잎을
고 있는 공간이 바로 참사랑 쉽터이다. 국내 최대의 단일기지
----- 떨굴 때 , 문득 우리는 겨울이 머지 않았음을 예감한다.
인 오산 미군 공군기지 주변에 형성된 기지촌에서 일어나는
빈 들녘에 서 있는 것만큼이나 허허로와지는 가슴. 그 가슴을
전반적인 문제들을 해 결하고자 노력해온 〈참사랑 쉽터 〉가 겪
따뜻하게 감시}줄 사랑의 노래가 있는 작은 음악회를 여러분께
고 있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이번 〈참사랑 쉽터〉 돕
소개하Jl자한다.
기 기금마련 공연은 여성문화예술기획이 주관하고 여성의 시
1970년대부터 쉬지 않고 흐르는 시뱃물처럼 노래를 만들고
불러온 우리 시대의 여성 작콕가이자 가수인 안혜경 씨의 〈참
각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 왔던 우리 민우회와 여성단체
들이 후원한다.
사랑 쉽터 〉 돕기 콘서라 바로 그것이다. 여성운동과의 인연
〈참사랑 쉽터〉 돕기 안혜경 콘서트는 오는 11월 21 일부터
속에서 특히 한국여성민우회 발기인이기도 한 그는 사회성 짙
11월 27일까지 대학로에 있는 소극장 라이브에서 열린다. 섬
은 노래, 환경노래, 여성노래, 동요 등 다양한 주제를 담은
세한 중저음의 목소리로, 풍부한 감성과 건강한 정서를 안정
노래 100여 곡을 직접 만들고 부르면서 대중적인 여성문화운
감 있고 호소력 있게 부르게 될 그의 이번 첫 콘서트는 늦가
동을 활발하게 해왔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주부이면서 음악
을에 만나는 따뜻한 노래로서 듣는이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해
학원 선생인 그가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여는 첫 음악회는
줄 것이다 (문의홍보부 이현숙 간샤 269-5때~딩 훌훌
남편이야기 • 내 아내는 민우회 열성(?)회원
모양이다.
처음엔 그다지 관심도 없었고 단지 마 누라가 하도 관심을 가지고 있어 머릿수 나 채워주자 하는 생각에서 이런 행사에 참석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놀라
u 1- 누라와 나 사이의 가장 큰 차이점
게 되는 것이 초지일관 지치지도 않고
돈 한푼 안 생기고 힘은 되게 많이 드는
은 인간성의 크기라고나 할까. 정
일에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
치인들을 보고 있으면 국민들에게 도움
다는 사실과 여자들의 능력이 남자들보
을 주고자 부지런히 애쓰는 사람이 있는
다 못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
가 하면, 하는 짓마다 못되어 면피할 궁
어떤 주제에 대한 개념설정이나 실천
리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전자가 마누
방안에 대한 설명을 듣다 보면 나는 일
라라면 후자 쪽은 내가 아닐까 싶다.
방적으로 강의를 듣는 학생같은 생각이
처음엔 그다지 관심도 없었고
단지 마누라가 하는 일이라서 머릿수나채워주자는 생각이 강했다. 시간이 흐르연서 놀랐던 것은
초지일관 지치지도 않고 돈 한푼 안 생기는 일에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었다는 사실이었다.
나와마누라와만우회 문영현
정대은회원의남편
나는 대학을 다닐 때도 데모리든가 남
들 때가 많아 민우회비 내는 걸 이런 기
을 돕는 행사에 참가해 본 경험이 거의
회에 보상받는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행사하려고 하지 않는다. 직장에서도 가
없다. 박정희 대통령 각하의 막강한 위
요즘와서 내 나름대로 분석해 보면 마누
급적 남녀사원을 동등하게 대하려 하고
세에 눌려 한 시절 아무도 꼼짝 못하던
라는 제 갈길 찾아갔고 나는 그 덕분에
있다.
시기였던 탓도 있긴 했지만 술이나 먹고
희생정신이 무엇인지 조금 알게 되지 않
돌이켜 보면 이러한 현상이 전개된 것
(담배는 별로 안 피웠다) 어떤 공장에서
았나 하고 어렴풋이 생각한다. 그리고
이 한 4년 정도에 걸쳐서 일어난 것 같
내 인생을 보내게 될까 하는 미래에 대
대한민국 전체 여성 중의 극히 일부가
은데 이제는 민우회가 생활의 한부분을
한 걱정이나 하면서 살았던 것 같다.
그처럼 열심히 남을 위해 살 수 있는 건
차지하고 있어서 어쩌다 한번씩 여성문
그런데 최근 수년간 나의 행적을 보면
타고나서 그런 거지 누가 시켜서 되는
제를 가지고 저녁에 토론을 하는 일도
민중관련 행사(적절한 표현인지 모르겠
일은 아니란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그
있다.
다)의 참석이 꽤 있다. 공명선거를 위한
렇기 때문에 덜 깨어난 주부들이 무진
것이라고한다.
모임이라든지 노래를 찾는 사람들 공연,
장 많은 이때 (신문, π1, 라디오는 물론
앞으로도 가끔 머릿수를 채우는 기회
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한 무슨 모임, 그
길에서나 버스 안에서도 숱하게 만날 수
를 가질 것이고 여성의 위치에 대해 토
같은 분야가 아니면 내가 권한을 무조건
마누라 말에 의하면 개과천선한
리고 지자제와 관련해서 동국대학교에
있다) 이들을 제대로 선도하려면 뭔가
론할 경우가 있겠지만 이런 외적인 움직
서 가졌던 큰 행사도 있었다(이때는 김
그런 사람들의 구미에도 맞게 화장법 강
임보다 스스로 느끼는 민우회에 대한 가
지숙 씨가 나와서 모노드라마도 했는데
의나 헬스 강의 같은 것도 집어넣어 옛
장 큰 감정은 좋은 사람들과 알게 된 인
너무나 능청스럽고 암기력이 뛰어나서
날 전도사들이 신자 모을 때 하던 식으
연을 소중히 해야겠구나 하는 것이다.
나의 유전자 속에 연극에 대한 재능은
로할필요도있지 않을까하는말도안
박식하면서도 곧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
전혀 없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 그런 덕
되는 상상을 펼치기도 한다.
과 (미모까지 갖춘 사람도 몇 명 보았는
분에 손석희 아나운서라든가 오숙희 씨,
어쨌든 민우회 마누라 둔 덕분에 생전
데 그 중 한명숙 선생님이 돋보인다) 마
박영숙 총재, 노무현 의원 같이 유명한
안 해본 우리 나라 여성의 지위 그 자체
누라가 어울려 남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사람들도 옆에서 구경할 수 있었다. 특
에 대한 공상도 해보고 외국 나가면 그
보기에 좋고 나같은 사람의 정신건강에
히 손석희 씨는 바로 내 앞에 서서 계단
나라 여성들은 어떻게 사는지 관심을 가
도 파도가 바위 감아먹듯이 느리기는 하
을 내려갔는데 잘생긴 외모에다 의외로
져보기도 한다. 집에서는 물론 나의 위
지만 도움을 주고 있다고 믿는다. 뿔
키가 커서 여성들이 이 양반을 좋아하는
상을 대폭 끌어내려 힘을 사용하는 일 9
인터뷰 • 우조교와의 만남
‘그펄l 가진 것은 권력, 내가가진 것은진설뿐’ 이 수 연 지난 4월 18일 국내 최초로 직장내 성회롱재판에서 부분 승소하여
사무직 여성부 간사
3, 000
만 원의 손해배상 판결이 내려진 사건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 재판이 지금도 진행중이라는 것을 of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1 심 판결은 신교수의 성회롱 행위묘띨 인정하였을 뿐 애초에 청구하였던 서울대학교 S댁과 국가의 책임부분은 인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직장내 성희 롱은 가해자 개인의 책임뿐만 아니라 기업주와 국가의 관리, 감독의 책임이
있는 사회
국가적인 문제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문제를 다시 묻기 위하여 우
조교 측은 항소하였고 신교수 측은 1 심에서 자신의 성회롱 행위가 입증되었
는데도 ‘자신은 성희롱을 한 적이 없다 면서 역시 항소하였다 11 월 현재 항 소심 3차 공판까지 진행되었으며 12월 6일 항소심 4차 공판을 앞두고 있다
작년 10월에 소장을 접수한 후 현재까지 1 년 이상을 이 재판의 승리를 위
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우조교를 만나 요즈음의 심경 등을 들어보았다
지난 10월 1 일 신교수에 의 한 성회롱이 있었던 서울대 화학과
·요즘 재판을 진행하면서 근황과 심경은?
NMR 기기실에서
현장검증을 하고 있는 장면이다.
재판 준비에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어서 다른 계 획이나 다른 일은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
처음으로 재판이라는 것을 하면서, 재판이라는 것이 단지 진실 여부만에 의해 판단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힘에 의
너무냐 쉽게 포기해버린, 아주 작은 여성의 권리도
해 좌우될 때가 많다는 것을 알았다. 서울대라는 사회적 배경
찾으려고 하연 결코 쉽지가 않다.
과 ‘힘’ 을 가진 신교수에 비해 나는 사회적으로 약자의 위치
정말 많은 사량들이 힘을 모。}야만 하는….
에 있기 때문에 재판에 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과 두려움에 시
어려움을 통해서 많은 것을 얻는다는
달리고 있다. 하지만 나에게는 여성단체들과 여러 변호사들
인생의 평범한 진리를 요즘 나는 체험하고 있다‘
이 이 일의 올바른 해결을 위해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큰 힘
을얻고 있다. ·언론의 보도 태도에 대해서는? 언론은 공정하게 객관적인 진실만을 전달해야 하는데 이번
·항소심에서의 쟁점사항은?
재판을 진행하면서 내가 절실히 느낀 것은 언론이 그렇지 않
성희롱 사실이 있었음은 이미 1심에서 판명이 났는데도 신
다는 것이었다. 오히려 기득권층의 이해에 부합하는 보도 태
교수측은 성희롱 행위조차 아예 부인하고 있다.
8월 23일 신교수측 증인으로 나옹 진모씨는 뒤에서 성희롱
도를 보여 주었다. 마치 1심에서 내가 이겼으니까 이번에는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였으나 10월 1 일의 화학과 기
뒤집히기를 바라는 듯한 언론의 상업적 속성을 계속 느끼게
기실 현장검증에서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리
된다. 지난 8월 23일의 항소심 2차 공판에 대한 보도에서도
고 지난 10월 11 일 신교수측 증인으로 나온 학과장 최모 교
조선, 동。L 경향신문사가 편파, 왜독 보도를 해서
수는 원고가 재임용에서 탈락된 데 대한 보복으로 이번 사건
조교 성희롱사건 공대위’ 에서 각 언론사에 항의공문을 보냈
을 제기하였다고 주장하였다.
는데 그 중 동아일보사만 즉시 사과전화를 하고 정정보도문
저울대
을 내보냈다. 그러나 조선, 경향신문사는 끝내 묵묵부답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우리측에서 여러 가지 준비된 증거를 통
가 본인이 언론중재위원회에 중재신청을 낸 것을 보고 그때
하여 진실을 밝힐 것이다.
서야 정정보도문을 실을 테니 중재위 신청을 취하해 달라고
하여 그렇게 한 적이 있다.
·항소심을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항소심 2차와 3차 때 나옹 증인들은 각각 서울대 졸업생과
그 이후에는 이전보다는 많이 나아진 편이다. 이 일을 통해
서울대 교수이어서 상당한 ‘실력’ 과 ‘신뢰감’ 이라는 그들에게
언론보도에 문제점이 있을 때는 즉각 대책을 취해야 한다는
기대되는 이미지가 있다. 그런데 이런 이미지를 배반하고 그
것을알았다.
들이 한 그 많은 위증을 볼 때 “이것 이 거짓말이에요” 하며
어떻게 일일이 다 말하고 증명해 주어야 할지 너무 갈 길이
·이번 재판을 진행하면서 본인에게 생긴 변화가 있다면?
먼것같다. 물론다증명하겠지만
이전에 비해 대인관계를 기피하게 되고 옛날의 나에 비해
10
말수도 적어지고 조용해졌다. 전에는 굉장히 발랄한 성격으
에게 생긴 긍정적인 변화라면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포기하
로 옆에 있는 사람들이 시끄럽다고 조용히 하라고 할 만큼 사
지 않는, 포기할 수 없는 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들
람들과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이 내 안에 내재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이번 일에 대해 본인에게 ‘용기있는 여성’ 이라고 칭찬을 해 주는 사람들도 많지만 반면에 비난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그 정도 갖고 뭘 그래. 사회생활 하려면 그쯤은 참아야지”
어려움을 통해서 많은 것을 얻는다는 인생의 평범한 진리
“그 여자 능력 없으니까 해고된 건데 이런 일로 한몫 잡아볼
를 체험하고 있다. 아주 작은 여성의 권리도 버리기 시작하면
려고 등}는 거 아니야?’ 하는 소리가 들릴 때 가슴이 더 아프
너무나 쉽게 버려지지만 찾으려고 할 때는 결코 쉽게 찾을 수
다. 그건 아니라고 그 많은 사람들에게 일일이 뺨 주어 그
없다는 것을 절감한다. 그것은 어느 한 개인의 힘으로 찾을
들의 생각을 다 바꿔 놓을 수도 없고, 그래서 행동이 위축되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힘을 모아야만 한다
고 나 자신이 움츠러든다. 그래서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는 것
는 것도
도 어려워진다.
여성민우회 등 여성단체들이 활동하는 것을 보면 존경스러
모든 일들이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처음 직면핸 것들
운 생각이 든다. 여성단체들이 없었다면 여성들이 자기 권리
이라 당혹스러울 때도 있고 어떻게 하는 것이 잘하는 것인지
를 의식조차 하지 못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에 대한 기준을 세우기도 어렵다. 그렇지만 。1 일을 통해 나
나도 나중에는 민우회의 후원자7} 될 것이다 홉 한방칼럼 g
녹용01빡l
이 명 호 남강한의원원장
o근 4 마전 우연히 한의원에 들른 환
게 하는 약물이라면 녹용은 더 음적(陰
신경 강화 효능에 의해 치매에도 쓸 수
자가 민우회원이냐고 물었다.
메이며 혈약(血藥)으로 구조적 보강작
있다. 산전, 산후의 회복에도 큰 효과가
그렇다고 했더니 그 동안 남자 선생인
용을 한다. 즉 혈의 생성, 저장, 운반
있고 항궤양, 항염증 효능이 있어서 상
줄 알았단다. 남자다운 이름 때문에 늘
등에 모두 관여승배 보(補)해 주는 약재
처의 염증을 빨리 삭히고 새살을 돋게
당하는 일이지만 동사무소에서 영장까
이다. 그래서 간장보호에 탁월한 효과가
하므로 오래전 화농성 외상이나 위궤양
지 나온 여자도 있다는데 그 정도 오해
있어 만성피로와 음주로 인한 간 손상에
에도이용된다.
쯤이야 그렇지만 지면을 통해서 내 나
응용할수있다.
이 마흔을 넘긴 애엄마이며 민우회와 이
이렇게 독이 없으며 수많은 약효를 가
내분비기능을 촉진시키는 홍분성 강
진 녹용도 고열이나 감기, 오한 발열시
땅의 모든 여지들에게 애정을 가진 여한
장제로써 정력증진과 하초보강에도 큰
에는 삼가야 되고 너무 많이 복용하면
의사임을 블1렉 둔다. 마침 지난 10월 서
효과가 있다. 조혈기능을 회복시켜 골수
머리가 무겁고 눈이 충혈되는 수가 있으
울에서 국제녹용심포지움이 열혔다. 많
를 보하므로 골다공증의 발생을 억제시
므로 조심해서 정확한 진단에 의해 복용
은 효능에 대해 과학적 검증이 이루어져
키는 효과도 있다. 혈압강화와 혈관확장
하는것이 안전하다.
다시 한 번 녹용이 탁월한 영약임이 증
작용이 있어 고혈압에도 쓸 수 있으며
항간에 떠도는 소문으로 녹용을 먹으
명되었다. 지난호의 인삼이야기에 이어
이와 반대로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해주
면 머리가 나빠진다든가 살이 젠다는 얘
서 녹용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는 효과를 이용해서 저혈압, 뇌빈혈, 심
기가 있는데 근거가 없다. 오히려 체질
장쇠약에도 응용할 수 있다. 스트레스에
의학에서는 비만하고 습한 태음인에게
어린 뿔을 자른 것이다. 그래서 내부혈
대한 방어작용과 면역기능 회복에도 그
필수 보약으로 권하고 있다. 반면에 각
관이 풍부하고 질이 유연하며 성장부의
효과가 있다 하어 어린이 백일기침이나
질화가 다된 녹각의 경우에는 살이 찔
끝이 버섯처럼 퉁글고 말랑말랑하다. 성
암으로 인한 쇠약 빈혈증에도 쓸 수 있
수 있다. 녹각은 근골을 보하는 능력이
녹용은 사슴의 각화(角씨되지 않은
분은 녹용정, 교질, 연골소, 호르몬이
다. 특히 어린이의 성장발육을 촉진하여
크므로 마르고 수척하거나 노인성 쇠약
풍부하며 약성이 따뜻하고 독이 없다.
근육, 골격의 성장과 치아형성이 늦어지
증에는큰효과가있다.
장부로는 심장, 간장, 신장과 심포경으
는 경우 또 야뇨증에도 치료효과가 높
로 들어가 작용한다. 인삼이 양적 (陽的)
다. 노화로 인한 전신쇠약에도 효과가
체질에 맞게 치료를 극대화시키는 것이
이며 기 힘의 약물로서 기능을 활발하
커서 시력감퇴, 귀울음, 뇌빈혈, 뇌중추
필요하다.홉
11
따라서 정확한 진찰과 복합처방으로
회원활동
• 어머니노래패 ‘소리타래’
떠남01 아름다울수 있는것 염 지 윤 소리타래 팀장 “l...- 래팀장으로 일년만 봉사하고 내년부터는 다른 활동을
2년째 들어서서는 안혜경 씨와 함께 주부
· 여성노동자들의
J - 하고 싶다’고 발표한 나이다.
정서를 담은 노래를 여성들이 만들고 부른다는 자부심으로
이제 두어 달만 지난다면 임기가 끝나고 짐을 벗게 되는 요
여 명의 회원들이 목소리를 맞추어 부르고 노찾사 연대공연에
즈음이다.
10
함께 출연, πl출연 등을 하고 안혜경 씨로부터 피아노 반주
오늘은 소리타래가 민우회 상담원교육 수료식에 참석하여
법, 조옮김 등을 배웠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와 ‘고추잠자리’를 부르고 돌아
3년째 즈음하여 소리내는 법을 배우기 위해 서도민요를 전
가는 길이다. 언제나 그렇듯 웃고 떠들다 교대역에서 지하철
수한 김애영 씨(꽃다지) 를 모시고 진도아리랑, 석탄가, 사랑가
문이 열리고, 벌써 여기까지 왔냐는 식의 놀라는 표정을 지으
등을 배우는 한편 전교조 주최 환경공해의 날, 지구의날,
려는 순간 갑자기, “염지윤 씨 1 언제 또 볼 수 있어요?’ 하며
MBC노조 기금마련 음악회 등에 참석 하였다.
4년째 이르러 기타리 스트 이정선 씨에게서 기타 반주법을
윤옥주회원이 내린다.
문이 닫히는 순간 아련히 밀려오는 서글픔
그것을 아이
배우는 한편 정신대 할머니 기금 마련 공연 · 성폭력특별법 제
셋을 낳고 살아온 엄마의 정서로 표현하자면, 도망치기 전날
정을 위한 모임에 참석하였다 •
밤 저녁, 미심쩍어하며 확인하려는 딸애의 목소리같다고나 할
5년째인 올봄, 3.8여성대회 · 예술의 전당에서의 어린이날
까? 소리타래에서 처음 회원들을 만났을 때 전혀 낯설지 않고
야외공연 등에 참석하며 열심히 노래해 왔다. 그러고보니 초
마치 오래된 친구를 만나는 것 같았다. 참으로 마음 편하고 기
창기 회원들은 모두들 열심히 활동해 왔다. 그 왕성한 활동만
쨌었다. 그래서 남편이 “음치가 하필 노래모임에 나가냐?’고
큼 이제 그들은 또 다른 발전을 원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핀잔을 했을 적에도 전혀 개의치 않고 이날까지 왔다. 이젠 남
그렇다면 어쩔 수 없이 떠나야 되는 회원들에게 졸업장을
편도 ‘당신, 노래도 못하면서 오래 버티고 있다”고 한다. 곧
주자. 소리타래는 참으로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진
나에게 소리타래와의 이별이 찾아올 테지만 그 전에 꼭 하고
정한 우리들의 노래를 부르려고 노력했다. 민우회가 대를 물
픈 일이 있다. 그것은 전부터 언제나 해왔지만 지금, 새삼 절
려 활동하는 여성단체로 커나갈 때 역시 소리타래도 딸들에게
15
대를 넘겨주는 소리패로서 통참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소명
실히 필요한 소리타래 회원 늘리기이다. 소리타래 회원이
명 정도만 된다면 공연 요청이 들어와도 훨씬 홍겨울 테고, 자
이
체적으로 정기공연도 해볼만 할 텐데 말이다.
K2000으로 사두지 않았던가?
소리타래도 어느새 5년이 지나가고 있다. 대부분이 초창기
있었기에 우리는 이별을 예감하면서도 신디싸이저를 또 최근 소리타래는 노래책을 만들기 위해 노찾사
· 노래마
‘4
을 · 민예총을 찾아다니고 있고 그들은 소리타래가 언제까지나
년이 지났으면 대학 졸업반이다. 이제 우리도 졸업할 때가 되
건전한 아마츄어 활동을 해서 좋은 노래보급의 장이 되길 바
었다
란다고하지 않았던가?
멤버들이긴 하지만. 작년 말 한 회원은 이런 말을 던졌다.
그땐 모두 웃고 지나쳤었는데 그후로, 정말 회원들 신
상에 이런저런 일들이 많이 생겨나고 매주 목요일 모임이 우
이제 우리는 다만, 홍보 부족으로 소리타래를 모르고 바쁘
리들 의지와는 무관하게 가고 있다. 소래타래 5년 역사가 대
다면서 의미없는 일에서 시간을 죽이고 있을 회원, 사회의 원
학교 졸업생과 같은 정크징} 있단 말인개
동력에서 소외되어 가정의 울타리에서 외롭게 혼자 살아가고
소리타래가 발족한 89년 첫해, 회원들은 노래운동을 진지하
있을 회원을 찾아내어 함께 이 길에 동참시키파 한다.
함꺼l 까! 우리 이 길을, o}픈 다리 서로 기대며! 훌훌
게 출발시켰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주제 발표와 토론을 통해 저항음악 평론가인 이영미 씨의 평론, 서울대 노래책 ‘메
아리 ’ , 국악평론, 초 · 중 · 고 국정음악 교과서 등을 읽어 나가
소리탁혜 획뭔흩 모힘합니다
면서 엔까에서 뽕짝, 통키타, 랩송에 이라까지의 가요사와
집권당의 문화정책에 의해 산출되고 홍보되어 헛트송에 오른
노래를 사량1는 사람이면 모두 환영합니다.
가요와 순수 민중가요를 정리하고 동요 가콕에 담긴 성차별
·연락처 :
을지적해 내었다.
12
269-5763-5
공동체탐방 • 홍제동 청구아파트 공동체
우리들은모두잠정적 지원자예요 이현축홍보부간사
'-7..1
명한 하늘이다. 아침 10시에 무악재역에서 서대문--은
-0 평 지회의 운영위원인 안순금 회원을 만나 함께 공동체 탐방을 갔다. 홍제동 청구아파트 김은하 회원의 집을 찾아가 니 벌써 공동체 회원들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고소한 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우리 밀로 만든 와풀(서양식 붕어 B방)을 굽는 냄새였는데 아이들 간 식으로는 아주 그만이라고 한다. 집안을 휘 둘러 보니 멋스러
지내기 때문에 이웃사랑이 결코 멀리 있지 않다고 한다. 회원
운 실내장식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 가운데에는 김은하 회원
들의 아이들이 형제처럼 어울려 함께 놀기 때문에 외롭지 않
의 여섯 살 난 아들이 폐품을 이용하여 만들었다는 작품도 한
게 자라는 것 같다고도 한다. 어린 자녀들과 함께 옹가족이
몫을차지하고있었다.
생산지 견학과 산지일손돕기를 경험하면서 이곳 회원들은 일
청구하파트는 올해 초 입주가 시작된 곳으로 대부분 입주한
하는 자의 노고와 땀의 소중함을 배웠다고 한다.
시기가 비슷하고 젊은층 주부들이 많다고 한다. 처음에는 3월 에 입주한 김은하 회원이 홀로 씨를 뿌리고 개척한 공동체가
지역사회의 일꾼되고파
이제는 청구아파트 내에 3개의 공동체가 있을 만큼 짧은 기간
활동을 하면서 어려움은 없었는지 물어보았다.
안에 부쩍 성장한 곳으로서 공동체별 매출 순위도 매우 높다.
“우리 지회 장터가 열리기 며칠전 아파트 단지와 아이들 학
그렇게 되기까지는 전에 한살림 생협 회원이었던 윤은영 회원
교 앞에서 홍보 팝플렛을 나누어 주었어요. 꼭 읽어보고 장터
의 숨은 공로도 결코 빼놓을 수 없다. 생협차가 공급을 오면
에 나오라고 얘길 했는데 그것을 아주 이상하게 생각하시는
아파트 내의 많은 주부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지켜보며 이것저
분들이 있더라구요. 우리가 이런 홍보를 하면 무슨 떨어지는
것을 물어왔다고 한다. 그때마다 이곳 회원들은 유기농법으로
떡고물이라도 있는 줄 알면서. 그렇지 않다고 해도 통 믿으려
재배한 생협물품과 공동체에 대해, 또 민우회의 활동들에 대
들지 않아 난감했어요. 또 폐식용유 수거라든가, 쓰레기 분리
해 소상한 얘기를 했다고 한다. 생협회원은 뭔가 달라도 달라
수거 등 활동을 할 때면 부녀회 측에서 공문을 보내라는 퉁
야 한다면서 생활 속의 모범을 보이고자 노력하는 것이 바로
사사건건 트집을 잡는 통에 어려움도 많았지요. 그러나 공동
이곳 공동체 회원들의 생활신조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회
체 회원이 점점 늘어나면서 함께 그 목소리를 모으니 이제는
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이 무척 높다는 인상을 강하게
반상회에서 많은 영향력 (깨을 행사하곤 하지요
받았다.
앞서가는 의식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픈 이곳 공동체 회원 들은 요즘 그 실천방안에 고민중이다. 이웃 사람들도 무척 관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이 높은 곳
심이 많은데 홍보가 부족하고 만족할 만한 설명을 못해 안타
먹거리에 대한 관심에서 공동체에 참여를 했지만 이제는 지
깝다고. 그래서 앞으로 적극 홍보하면서 이 지역 사회의 일꾼
회에서 D}기반 활동을 아주 열심히 하고 있는 허혜숙 회원
이 되겠다고 한다. 먹거리에 대한 관심에서부터 그 안목이 자
은 호기심도 많고 아주 적극적이었다. ‘저는 공동체 생활을
녀문제, 환경문제, 여성문제 등으로 넓어지면서 회원들은 삶
통해 참 보람을 많이 느껴요. 가족들의 건강도 지키고 땅과
의 기쁨을 전보다 많이 느낀다고 한다.
농촌을 살려내는 역할도 하고 또 자기개발과 사회적 실천들을
본부나 지회, 생협에 바라는 바가 있다면 무엇이냐고 하니
쉬지 않고 할 수 있어서 좋아요. 도자기반에 가서 흙을 만지
어린 자녀를 둔 주부라는 한계 때문에 많은 시간을 내지 못내
면서 몇 시간을 보낼 때는 마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듯한
는 것이 미안할 뿐이라고 한다. 그러나 자신들은 모두 민우회
느낌이 들어요. 마음도 차분히 가라앉고, 전에는 몰랐던 잠재
의 잠정적 지원자라며 아이들이 좀더 자랄 때까지 조금만 더
된 자아가 살아나는 것 같거든요
기다려 달라고 한다.
이곳은 두 달에 한 번씩 바꿔가면서 공동체 봉사(공동주문)
거의 탐방이 끝나가는데 장인숙 회원이 들어선다. 컴퓨터의
를 하고 있는데 아주 잘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공동체 봉사
필요성이 절실해서 오전에는 컴퓨터를 배우러 다닌다고 한다.
가 잘 되면 그 공동체는 아주 발전이 많은 것이라고 안순금
못보고 가면 무척 서운할 뻔 했다.
회원은 말씀하신다. 요즘처럼 수입농수산물이 물밀듯 쏟아지
더불어 사는 삶, 함께 나누는 삶의 의미를 곱씹게 했던 서
는 이때 어린 자녀들에게 신토불이를 가르치는 산교육이 되어
대문 청구아파트 공동체는 아마도 그래서 서대문 은평지회의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는 공동체 회원들은 모두가 한가족처럼
기대를 한몸에 잎고 있는 것은 아닐까? 홉
지회소식
천고마비외 계절, 머리와 7t슴 을 공동체 샤랑으로 1 I 구로-영등포-양천 지회
분당지역모임 님 당 중앙공원의 단풍이 멋지게 물
"lL들었습니다
2J 라는 주제로 성황리 (?)에 마쳤습니
*1
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일본을
~ 한층 잃어진 볕살 사이로 가을이
10
알자’ 라는 사회적 필요에 힘입어 1 월
차곡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월은 분당의 소모임이 마무리되는 달
이후 다시 공부할 기회를 가질 예정입
이었습니다.
니다.
가을은 거두는 계절인만를 지난
우리 지회에서는 10월 22일 토요일 목동 13단지 안에서 나눔장터가 열렸
우선 다른 단체와 개인이 함께 참여
11월 월례회는 11 월 24일(목) 김미
는데 여러 번의 준비모임에서 거론되던
해 옹 환경소모임의 담당자 이길랑 회
경 (충북대 강사)씨와 함께 「미술사 및
염려들은 전날 하루종일 내린 가을비에
원이 ‘분당 환경시민의 모임 ’ 의 공동대
감상」을 보고(슬라이드 등) , 들을 계획
씻겨지고 화창한 날씨 속에 성황리에
표로 선출되어 더 많은 활동이 기대됩
입니다.
니다.
또한 지난 두달간 계속해 온
STEP교육이 10월의 마지막 주에 끝
마쳤습니다. 수고해 주신 본부 임원 및
민우회의 여러분들이 모두 많은 수확 거두는 기쁨이 있기를 바랍니다.
났습니다.11월부터 월요일은 PET강 좌, 화요일은 한국 근 · 현대사를 공부
이 지 현 지회 운영위원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립 니다. 장터를 계획했던 취지 달성은 물론이
고 여러 소모임 활통으로 흩어져 있던 회원 여러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마냥
하는 소모임이 출발합니다.
화기애애한 유대를 다질 수 있었던 것
월례회는 10월 20 일 정하미 (한양대
도 큰 소득이었습니다. 10월중에 가기
교수)씨를 모시고 「일 본의 문화와 역사
로 했던 야유회가 여러 사정으로 무산 된 아쉬움이 보상될 수 있었습니다.
노원-도봉지회
여성학 소모임은 조세핀 도너번이 쓴
흐르른맑은가을하늘아래노원
톡톡히 한몫을 한 김종현 회원, 비디오
『페미니즘 이론』 중 2장 문화적 페미니
구 근린공원에서 열린 ‘환경과
찍느라 고생하신 길문희 회원 등등 운
즘을 읽고 토론하였습니다.
T
밥상을 살리는 나눔장터’는 무사히 성
영위원 외에도 너무나 많은 회원들이
공동육아에 관심 있는 분들이 모인 새
공적으로 치뤄졌습니다.
함께 한 이 장터가 장사는 비록 적자를
로운 소모임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보았어도 함께 한다는 일체감을 느끼
자아 실현을 원하는 많은 여성들이 부
게 했던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딪치는 육아문제, 우리 사회에 팽배한
그간 장터준비로 너무나도 고생하신 우리 회원님들! 정말 대단했답니다. 서 로 시간이 안 맞아 준비위원회 회의를
11 명의 회원 가입 가능성을 가진 사
밤 8시부터 11시 30분까지 하는 바람
람 확보와 민우회 홍보는 그외에도 또
제시되는
에 남편에게 미안해 하기도 하고 연락
다른 큰 성과였구요. 장터 한 번 해보
는 지회 회원은 김희수 회원 (653 7137) 에게 연락 바랍니다.
이 안돼 사무실로 걱정하는 전화를 한
더니(특히 어린이 알뜰바자회) 지회 전
회원 남편도 있었습니다. 뜨거운 햇볕
체에서 소규모로 바자회를 하자는 의
아래 “장바구니 사세요” 가느다란 목소
견이 많아 11월 11 일 (금) 에 사무실에
리의 이선경 회원, 이영자 회원, 액상
서 하기로 했답니다. 회원 여러분, 관
스프 안 팔린다고 걱정하며 큰 소리 지
심갖고 물건 많이 내주세요.
르던 제화자 회원(드디어 목이 쉬었답
마지막으로 한마디!
니다) , 한현숙 회원, 상계 9단지의 김
생활의 주인인 주부가 지역살림에 관
경숙 · 김영희 회원, 재고정리까지 도
심을 가져야 함은 당연하겠지요. 인천
맡아주신 임재련 회원, 김인숙 · 유송
북구의 구의원이신 홍미영 의원을 모
화 회원(중계 4단지) , 미모를 통원해
시고 11 월 4일(금)에 지역살림을 살펴
김밥과 먹을 팔던 차은주김정란 회
보는 지방자치 강의를 마련했답니다.
원, 어린이 알플바자회 코너의 윤지희,
옆집아줌마 손잡고 꼭목 오세요.
유옥희, 이은경 회원, 아이 셋과 함께
검연순지회운영위원
가족 이기주의 등을 극복할 대안으로 ‘공동육。F
소모임에 관심있
이 미 숙 지회운영위원
•
•
|
서대문-은평 지회
10 월은
1
다른 지회와 마찬가지로
15일 홍제 한양아파트에서 있었
던 일일장터 때문에 큰 일은 물론 작은
강남-서초지회
[
'*’
여러 공동체에서 새로운 회원이 몇몇
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 날씨가 서늘해지니 생활이 더욱
가입은 하고 있지만 올들어 새로운 공동
체는 별로 엮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
바쁜것 같습니다.
일들도 많았습니다. 우리쪽 장터가 다
특별한 지회활동 한 가지도 하지 못
른 지회와 달랐던 점은 아쉽게도 그날
했는데 어느덧 11월이 성큼 다가섰습니
비가 꽤 많이 왔다는 것과 또 비가 오
다.
섯 가구가 모인다는 게 한해 한해 더 어 려워지는가봅니다. 이번 장터는 주민들에게 우리 민우회
는 와중에도 인형극을 포함한 모든 프
10월 29일(토)에 할 예정이던 장터는
생협을 알려 새로운 공동체를 만드는 데
로그램을 적절히 잘 진행하였다는 것입
아파트 사정상 10월 31 일 (월) 개포 6단
그 목적이 있습니다. 장터를 통한 홍보
니다. 물건들이 비에 젖고 천막이 간혹
지 주공아파트로 바뀌었습니다.
도 중요하지만 회원 여러분이 애정을 갖
바람에 쓰러지기도 해서 애는 먹었지만
고 주위에 우리 생협을 열성
생협소개하는 데 도움이 되어 그후 종
적으로 알리는 것이 가장 효
종 문의전화가 오고 있답니다. 그래서
과적인 홍보가 아닐까요?
한두 공동체가 곧 꾸려질 것 같습니다.
민우회의 발전과 나의 발
그날 수고하여 주신 회원들께 다시 한
전을 함께 하면서 우리 모두
번 감사드립니다.
모두 회원가입을 권유합시다.
김수희지회대표
어린이 글쓰기반의 최종순 선생님께
서 우리 지회에서 3년 가까이 지도해
오신 경험을 바탕으로(개인적인 경험 포함) 국민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한 글쓰기 책을 민우회 우리 지회 이름
으로 11 월 말경에 출판하시게 되었습니 다. 학년별로 각 3권으로 되어 있어 (이
11 뀔 풍풍때뱉 매훌슬위입니다
후 4-6학년도 출간 예정) 해당 학년의
어린이들에게 기존의 책들보다 내용면 에서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되리라 봅 니다. 책에는 우리 지회 어린이들의 글 과 그림이 들어있습니다. 다른 지회에 서 글쓰기 지도를 할 때 참고로 하면
공동체 (봉사자)
순위
매출금액
낙성대 교수A 가동
(오현숙)
l. 628.700
2
홍은2동유원아파트
(이현숙)
1. 409 , 550
3
대치 쌍용아파트
(김명화)
4
수유2동
(김성애)
으로 잘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5
상도동대럼아파트
(정용재)
지회에만 유일하게 있는 도자기반에 다
6
고척동센츄리아파트
(이현주)
른 지회 회원들의 참여도 두 손 들어
7
고척동현대아파트
(박경자)
8
분당건영아파트
(한경애)
9
염창동우성아파트
(신현숙)
10 11 12
사당동대럼아파트
(남혜경)
중계 주공4단지
(박영옥)
불광동교우연립
(김숙희)
13
중계본동현대아파트
(이선자)
14
관악여상
(검연양)
1 , 355 , 500 1 , 176 , 900 1 , 163 , 200 1 , 112 , 500 1 , 096 , 900 1 , 065 , 900 1 , 065 , 500 1 , 031 , 900 995.250 986.000 957 , 700 940.400
좋을 것 같습니다. 도자기반 역시 새로 모신 고은미 선
생님의 지도 아래 열심히 작업들을 하 여 이제는 나름대로 꽤 수준있는 작품 들을 만들어 집에서 생활용기나 장식품
환영합니다. (매주 목요일 오전) 11 월 11 일(금)에는 무지무지하게 바 쁘신 한명숙 전 회장님을 모시고 월례
회를 할 예정입니다. 지난번 소개교육
강사훈련 때의 강의 내용인데 이제껏 우리가 몰랐던 새로운 내용들이 많아
더욱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많은 참 여를부탁드립니다.
양해경지회대표
15
회원이야기
럼에도 불구하고 일일장터는 잘 진행이
아 침 일찍 일어나 커튼을 젖히 니
되었다. 장이 서자 지나는 주민들에게
‘아이구 웬일’ 이것저것 다 접어놓고 날씨만 화창해
우리 농산물과 수입농산물을 비교도 해
다오’ 하는 바램이 여지없이 깨어지고
E 렸고 열심히 생협물건의 홍보에 들어
말았다. 우리 서대문 은평 지역에서는
갔다.
원‘를 제
많은 논의 끝에 세대수도 많고 조건도 그런대로 좋은 홍제 한양아파트에 일일 장터를열기로했다. 확보되지 않은 이 지역은 처음 섭외부 터 힘들었다. 여러 가지 핑계를 지나 장
“우리 콩으로 만든 두부에요. 오늘 새 벽에 만들었어요
“구경하세요. 무공해 뚝배기에요. 전 혀 인체에 해가 없어요 “염산처리하지 않은 김이에요
-닙1.-
터를 열기까지 우리 지역 대표이신 양해
경 회원의 끈질긴 설득과 차근차근 진행
톨l
해 가는 안순금 회원의 노력이 컸다.
/뼈햄 4*R1X폈병미싸이간게나장H써사액 화점에서 보셨어요?사시던 저기 저것이라 분은
/ ‘
,
셨어요. 그렇지요? 호호
\.
처음 출발은 준비모임과 도봉 · 상계
지역 일일장터 답λ}부터 시작되었다 도
| 봉 상계지역의 일일장터는 성황리에 이 £ 루어지고 있었다. 청바지에 흰셔
차림
인 회원들 모두가 미인대회에
(끼할
\
\
시식회도 겸하고 있었다. 무 설명하느라 목이 아픈 줄도 간이 지나도 배가 고프지 않
\ì.
아이들이 주방세제로 비
용모였다. 어찌 그리 다
수그리당 당원들의
놀았다. 찬조출연으로
더 활기있게 해 주었다.
아이들이 재미있어 했
얻고 돌아와 우리는 커
t
할 환경수칙을 적어 물로 주었다. 중요한
때 ·장소·품목 등을 적어 。
좋은방법이라생각
에 붙이고 길에서 전단을
. 그리고 우리 의 목적이었던 회원
다. 지나는 길에 우리 회원이나 다른‘ λ 람을 만나면 일일이 붙잡고 장터의
확보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소개전단도
를 설명해 주었다. 생각보다 준비모임
나누어 드렸는데 회원가입 이 많았으면
많았고 필요한 물건도 여러 가지였다.
좋겠다.
가장 절실한 것은 토요일이어서 인력통· 원이 얼마나 될지 걱정이 되었다.
잘 치루어내고 싶은 욕심과 우리 회원 들의 정성이 꽃을 피우는 날, 창밖에는
o '--1ioai-
하루 종일 바람이 불고 비가 오락가락 하더니 급기야 끝나갈 즈음에는 주룩주
룩 내려서 정리를 하는 동안 옷은 젖고 무척 추웠다.
어쨌든 우리가 기대 하던 새로운 회원
바람이 불고 비가 오는 것이 아닌가. 정
도 찾고 생협 무공해 식품 홍보도 나름
말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대로 했으니
시간이 되자 천막을 치고 휘장이 붙고
큰 수확이 있던 장터였
다.
생협차에서는 여러 가지 물건이 바쁘게 내려졌다. 비바람이 거세게 불어 천막이
매진된 품목도 여러 가지 있었고 생각
쓰러지면 다시 세워야 했고 버팀목을 꼭
보다 매상도 좋은 편 이었다. 날씨가 화
붙잡고 서 있어야 했다. 또 부녀회와의
창했으면 좀더 좋은 성과가 있었을 것이
갈등으로 일일장터를 치우라고 할 때에
다. 큰 일을 치루고 나니 서대문-은평
는야속하기도했다.
지역의 각 공동체가 한마음이 되고 나아
우리 지역의 모아진 정성과 민우회 본
부에서의 합심으로 그만둘 수도 치울 수
도 없는 일이었다. 여성들끼리 공익을
강혜영 서대문-은평지역 운영위원
가더 큰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지역의 한 사람으로서 본부에서 지원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일일
위해 일하고 우리 식구 모두를 살리는
장터가 열리는 동안 열심히 홍보하고 화
일인데
기애애하게 진행되는 것을 보니 서대문 은평 지역의 앞날이 짱짱하고 탄탄해 보
좀더 여성단체를 이해하는 마음으로
였다홉
보아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했다. 그
16
알고 계십니까? • 무공해 세제
물사랑은 생명사랑입니다 박노수 협성생스낼동체 어진다는 지적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λ1 상은 많이 좋。}져 풍요롭고 편리하다고들 하는데 왜 잠 끼 시도 없어서는 살 수 없는 물 때문에 고민하는 세상이
여러분! 인위적인 과정 (향첨개을 거치지 않고는 냄새를 제
되었을까요. 산업화되기 전에는 맑고 깨끗한 물을 언제 어디
거할 수 없으며 첨가물 역시 아직은 유해성 여부가 밝혀지지
서든지 거저 먹었는데 지금은 많은 에너지와 노동과 시간을
않은 것이 많아 안심할 수 없습니다. 현란한 광고에 마취되어
소모하고도 안전한 물이라고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하지 못하고 물의 빈곤과 죽음을 강요
다. 이는 편리함만 추구하는 현대인의 생활이 가져온 당연한
하는 세정문화에서 탈피해야 합니다.
결과입니다.
편리함과 불편함의 기준이 아니라 삶과 죽음이 선택의 기
조금은 멀고 불편하고 촌스럽게 보일지 모르지만 우리 어
준이 되어 비누냄새가 구수하고 감칠맛나는 세정제로 생활
머니가 대대로 이어온 생명의 생활양식 (비누사용, 소금양치
속에 정착되고, 옷이나 몸에서 향이 나면 스스로가 부끄러워
등, 이때는 수질오염, 재활용, 쓰레기라는 용어도 필요치 않
하는 세상이 되어야 맑은 물을 마시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았을 텐데요)을 현실에 잘 적응시
있는 희망이 보장됩니다.
켜 검소하고, 슬기롭고, 과학적으
처음에는 과도기적 현상으로 불
로 살아간다면 물도 자연도 사람도
편하지만 익숙해지면 깔끔하고 개
더불어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운한 것을 굳이 표현하지 않아도
저희들의 작업철학은 진실되게
잘 아실 겁니다. 합성세제와 비누
땀을 흘리고, 제품은 생산자, 소비
의 비교 실험에서 합성세제는 쥐
자, 자연에 유해하지 않아야 되고
와 물고기의 성장발육을 정지시키
나아가 이미 파괴된 자연과 사람의
고 시름시름 앓게 하여 목숨까지
심성까지도 회복할 수 있어야 된다
빼앗아 갑니다.
는 것입니다. 즉 제품을 생산할 때
"lI~1냉 bO ’‘양
목적과 특정만을 살리는 데 최션을
~\ "1 ìe 1r"t ð.b맴
다할 뿐, 상업성을 추구하는 잔재 주는 피우지 않습니다. 식물성 계
직접 해 보시면
간담이 서늘해질 것입니다. 사람 이라고 예외가 아니고 저항력 차
이로 시차가 있을 뿐 서서히 죽어 가는 것은 다를 바 없습니다. 편
면활성유도체를 사용하여 생산원
k* 삼성H
가를 인하한다든지, 향료나 형광증 백제, 분산제를 첨가하여 선호도를
리하다는 이유만으로 잠시도 쉴
밤 I ~ 0 ,아"'}
새 없이 (세탁물, 피부, 식기, 수도
Ìro써힘갱 O쩌*
물, 식품 등등) 지금 이 순간에도 합성세제를 섭취하고 있습니다.
높여 매출신장을 꾀하는 따위의,
*H~ f;j~ 짧鍵얘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1:
11\씨압갱 nb ",,}
저희들도 비누를 사용하시는 분 못지 않게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소비자들은 제품을 쓰면서 당연하
지금도 풀어야 할 과제들을 정말
고 정확한 지적을 해주십니다. 첫
즐거운 마음으로 차근핸히 풀어
째, 비누의 냄새가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는 덩어리비누나
가며 진정한 생산자협동조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
가루비누에는 전혀 향을 넣지 않고 물비누에는 일반 세제의
다. 폐식용유가 없어 일손을 놓고 자본금이 바닥나 도산위기
정도의 향만 넣기 때문입니다. 둘째, 표백력이 떨어진
에 처했을 때 적극적으로 폐식용유를 모아주시고 비누사용운
다고 합니다. 이는 형광증백제를 첨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동을 지원해 주어 다시 일할 수 있었을 때의 감회는 지금도
셋째, 비누가씌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분해제와 분산
많은 힘이 되고 있습니다.
1/ 10
제를 쓰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사랑은 생명사랑입니다. 물이 죽으면 사람도 죽습니다.
여러분의 불편함을 많이 듣고 있지만, 저희는 옳지 않은 것
사랑하는 우리 가족과 우리 폼을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으
을 상업성과 적당히 타협하여 죽음의 세정문화를 촉진하는
로 단 한 방울의 폐식용유도 버리지 말고, 또한 천연 물비누
데 동참하지 않을 것입니다. 고유의 색과 냄새가 있는 비누는
를 적극적으로 써 주십시오. 많은 어려움을 감수하면서도, 아
때만 제거하면 비누 자체의 목적을 다하는 것이지요. 다행히
직 부족함이 많은 저희에게 용기와 배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소비자 여러분의 지적은 ‘향’ 에 대한 것이 많고 세척력이 떨
여성민우회 회원형제님께 감사드립니다. 훨 17
생활협동사업부소식
믿!!훌훌I쩨l 요
?
민우홈l 뺑뽑힐니 q
10월 31 일 현재, 생협에 참여하는 회원은 1, 830명이교 출자금은 61, 052, 260원입니다
새품목입니다
공급품목입니다
·더불어 함께 사는마을
* 핫바 (250 g!2, 500원* 젠어 묵 (250 g!2, 500원) * 현미 젠빵 (5개 /2, 800원) * 녹두빈 대떡 (350g/2, 500원) * 현미 빵 (5개 /2, 500원* 옥수수빵 (150g!1 , 300원) * 오콕과자 (130g/1 , 500원) * 순두부 μ00g!800원) * 두부과자 (130g!1, 500원) * 김치 만두 (127H!3, 300원) * 야채만두 (127H!3, 300원) * 콩비지 (350g!600원)
품
무농약백미
일반미 현미
오분도미 현미참쌀 백미참쌀 보리
·가공돈까스 (500g/450원) 씨 알축산
검정콩
·흑임자 (lkg/16, 300원) 괴산
서리태
• 팔 (lkg/6, 700원) 괴산
참깨
흰콩
·곽티슈 (200매 /650원) 롤화장지 (70ml07H!3, 300원) 부림제지
:「 gIE 1
수수
·씬가래벽 (lkg/3, 000원) 참쌀가루 (lkg/3, 500원) 생협 ·피 땅콩 (lkg/3, 000원))
&
이분도통밀
: 안복은 무농약 땅콩입니다.
백밀가루
*먹는 방법 : 껍질채 물에 씻어 10분 정도 삶은 뒤 겉껍질만 벗 긴 후 먹는다. 겉껍질을 까서 전자레인지 접시에 2분, 다시 뒤집
어 2분정도굽는다.
통밀가루 차조
엿기름
혹임자 팔 유정란 (30알)
낌징공급이| 때야어
두부(소래)
물량 파악과 코스 조정을 위해 미리 주문을 받습니다.11월 1 일부
터 10일까지만 주문을 받으며 한 공동체당 30포기 이상, 3포기 단위 입니다.
통도라지 도토리묵
단 위
가격
E IIi
1통
800원
갓
김장통배추
=C그ï
홍성된장
단위
가격
800g
1, 000원
절임배추 .
1통
1, 300원
생강
300g
미정
동치미무
5개 1단
2, 000원
대파
2kg
미정
쪽파
500g
1, 000원
양념무
1개
500원
알타리
2
2, 600원
고추장 김치양념
경될 수도 있습니다. 띠리 주문하신 분에 한해서만 공급합니다. ) :I그,.
도라지
조미간장
공급일은 12월 초이며 급작스런 생산지 사정이나 날씨에 따라 변
fI5Z
콩나물
재래된장 청국장 해물다시다
쌀조청 현미식초
강식초 묶음들깨가루 도토리가루 고구마전분 굵은소금
붉은소금
죽염 (1회) 죽염 (9회)
알려드립니다
멸치액젓
.그 동안 생협공급 업무로 수고하셨던 정병훈 씨가 그만두셨습니
새우젓(육젓) 황석어전(대)
다. 계속해서 잊지 말고 안부전화 해드립시다. 그리고 새로 오신
갈치옥젓(대)
최영만 씨가 큰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홍성의 풀무학교를 졸업
멸치액젓(대) 멸치육젓(대)
한 방년 24세의 청년으로, 앞으로 농촌에서 생산 · 가공 공동체
창기름
를 꾸려보는 큰 꿈을 가지고 있답니다. 최영만 씨의 활약을 기대
들기름
하면서 회원 여러분의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북은깨
고추씨기름
고춧가루
• 주문전화번호를 늘렸습니다. 521-2088~9, 597-9535
18
단
우l
가
생
격
산
지
8kg 8kg 8kg 8kg 4kg 4kg
19, 300 13, 500 18, 300 18, 800 15, 000 12 , 500
홍성풀무생협
2kg lkg lkg lkg 1kg lkg lkg lkg lkg lkg 1kg 1kg 1kg lkg
2, 800 5, 200 4, 700 3, 000 14, 500 7, 000 3, 200 1. 500 2, 000 1, 800 4, 400 2, 500 16, 300 6, 700
괴산 잡곡은 산지가격에 따라
30알
350g 300g 300g 330g
4, 400 1. 300 600 1. 300 1. 300 1. 000
900m! 1kg 500g lkg 2kg 300g 150g lkg 900m! 500m! 300g 500g lkg 3kg lkg 500g 125g 600g 250g 5kg 5kg 10kg 5kg 340m! 340m! 320m! 150g 600g
5, 800 10 , 000 6, 000 5, 000 8, 000 1. 800 2, 000 8, 000 1. 500 4, 700 3, 500 7, 400 3, 000 1. 500 1. 700 5, 500 20, 000 1, 500 4 , 500 10, 000 12, 000 15, 000 15, 000 13 , 500 6, 200 4, 700 3, 200 11 , 000
1모
(저농약) 홍성 풀무생협
" " 조정됩니다.
" "
ιy
"
"
우리밀운동본부
"
살립
"
"
괴산
" 홍성- 국산콩사용
"
"
더불어 사는마을
한국미연 민우회 배추 2, 3포기용 바른식품 민우회
홍성 더불어 사는마을 경주
영도식품 해냥모둠살이 농장 보은
"
삼원식품
"
(임자도 청정해역의 자연엽)
"
민속죽영
식용, 양치질용
"
약용
마하탑
마하탑 목포
민우회 보은농민회
" 생협
(300g
=
5, 500원)
따르릉 품
E-E-1
태양초 고추가루
가는고추가루 태양초
단
우l
600g 600g 5근
화전
5근
표고
180g 300g
영지버섯
영지세트 참김
l속
구이김
10장
다시마
북어채
500g 100g 200g 300g 200g 200g 500g
북어포
5 마리
통북어
6마리
건파래 미역
국물멸치 묶음멸치 지리멸치
오징어 (1 축)
20마리
영광굴비
20마리
호박엿(사탕)
퉁굴레차(티백)
200g 400g 1kg 600g 600g 200g 200g 350g 400g 5g X 12
퉁굴레차(뿌리)
상자포장
호박엿(덩어리) 미섯가루 보리차 옥수수차 들깨차 감잎차 현미차 결영자차
사과쥬스 매실쥬스
750m1 750m]
병포도쥬스
11
팩포도쥬스
150g x 10
호박약소주
10몽
고구마당연
500g 500g 350g 350 300g
수제비
우리밀칼국수 쌀칼국수 보리냉연 딸기쟁 우리밀식빵
1. 2kg 400g
마른국수 통밀차 떡본이
호박떡 행 소세지
명태어묵 오징어어묵
두부완자 마요네즈 땅콩크립
명란젓 창란젓 오징어젓
울외장아찌 마늘장아찌
아카시아꿀
2개
=
E--E1
잡화꿀
5. 500원)
한삶과채효소
해남과채효소 홍성과채효소
진도홍주 김포
상치
대추,감초
쑥갓
진도. 염산처리 안한 것
즙케일
"
부추
" "
깐마늘 느타리
생협중앙회
고추잎
진도 한밴쩌서 바닷7에 그웅을 지고 말링
" "
울릉도
200g 200g 1kg 300g 300g 400g 300g
600 700 4.000 1.000 3.000 3.000 1. 000 1.200 3.300 600 1. 000 1. 500 1. 000
홍성
1통
늙은호박
1kg 당
쇠불고기
덕천포도원
돼지갈비 (LA)
" "
통닭
1 마리
2.000 2.000 8.000 10.000 6.500 3.000 3.000 2.500 1.200 1. 500
청암농장
양지
울릉도
사태
생협(보리, 현미, 잡쌀, 검정콩)
쇠고기간것
보은농민방앗간
퉁심
" "
안심불고기 안심스테이크
광주한살림
갈비
생협
돼지불고기 돼지장조립
돈까스용 돼지고기간것 돈수육
삼겹살
"
토막닭
1. 2kg
삼원식품 국산고구마전분 사용
삼계
2마리
더불어 사는마을
가공돈까스
500g
보리식품
사과
보리식품
단감
보리식품
피땅콩
민우회
잣
더불어사는마을
알로에화장수
5kg 1kg 1kg 140g 100m]
"
세리온비누
" "
마미팩
160매
마마손
50매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
16.000 10.000 17.000 18.000 10.000
3개
쇠장조림
" "
더불어^~는 o}을. 방부제 발색제 안씀
1kg
고체비누
4장
2kg
"
500m1
"
500m1
목욕용세제
" " " "
3개
가루비누 주방용세제
화장지
2kg 70mx10
국민학생공책
10권
중고생공책
10권
면지지묶음
"
강릉한설립, 천연조미료만 사용
잣잔세트
2벌
불고기판
1개
전라도뚝배기
1개
순두부찌개솥
뚜껑포함 l개
군산삼학식품
3 인용밥솥
서대문-은평지회
전골냄비
1개
노령
물항아리
131
(lkg/17. 000)
19
생
격
1kg 1. 100m] 2] 2] 4001 2병
600g 600g 600g 600g 600g 600g 600g 600g 1kg 600g 600g 600g 600g 600g 600g 1kg
영광
가
화천
2kg 300g 300g
통배추
"
우l
감자 냉이
진부령상사
단
오이 시금치
우성수산
울릉도
7.000 5.500 2.500 2.500 2.000 2.000 2.500 9. 000 8. 500 6. 500 8.800 5.500 32.000
5개
(300g
"
1. 000 2.000 6.000 1.000 1. 000 2.000 7.000 1.500 2.000 4.500 19.000
500g 500g 300g 300g 250g 250g 250g 500g 500g 500g 1kg 500g 2kg
시몬케이크
생협
15.000 11.000 50.000 38.000 6.000 23.000 27.000 4.300 1. 200 2.000 1. 500 2.300 3.000 3.800 3.500 6.000 5.500 4.500 17.500 12.000
500g 1kg 800g 900g
1개
품
생산지
격
10.000 2.500 2.000 2.000 2.000 1. 650 1. 500 2.200 3.500
카스테라 주먹빵
가
1994년 11 월 1 일 현재 전송 521-2089
521 - 2088 .......9, 597-9535
산
지
한삶회
해납모둠살이농장
홍성 시기마다새로운 야채풍옥이 많습니다
" " " "
"
홍성,제천
12.000 12.000 12.000 12.000 12.000 14.000 14.700 14.700 16.000 3.300 3.300 3.900 3.300 5.500 5.500 8.300 4.800 5.000 7.100 4.500
씨알축산. 한우
11.000 4.700 3.200 6.800
홍성
5.000 10.000 1. 200 700 1, 800 1.000 4.500 1, 600 7.000 3.300 3.300 2.000 2.500 3.100 25.000 10.000 2.000 4.000 6.000 7.000 35.000
냉장보관
"
‘
" " " " " " "
" 톱밥돈사에서 " 항생제 성장촉진제를 뺀
" " "
사료를먹임
" "
" " " ι7
제천
괴산 포천농협 효창세리옹
성진화학. 분해성비닐 협성생산공통체
" " " " "
부립제지 아시아문화교류연구회
" "
민우회 인월요업
" " "
" "
알럼마당
일본 니이 1f탁현 어생빼외파견단
『어보, 우리 이렇껴| 합시다』 훌핀 11 념획 ...
방문이 있었용니다
(한국여성민우회 지음/학민사 간)
지난 10월 27일 일본 니이가타현의 민생부 단장(국장급)을
위시하여 총 18명의
여성해외파견단이 여성문제에 대한 현황
을 견문하고, 국제적 시점에서 아시아 여성에 대한 인식을 함 께 공유하며 여성문제를 생각핸 계기를 삼고자 한국의 여성 단체 시찰연수차 우리 민우회를 방문하였습니다.
지난 5월 한국여성민우회에서 평등가족과 건강한 사회를 위해 만든 주부 24계명과 남편 24계명에 대한 내용이 책으 로 출간되었습니다. 출판기념회를 마련하였으니 회원 여러 분께서는 모두 오시기 바랍니다. 일시 :
1994. 11. 29.
화
18 : 00
「직장내 생의중 ~I 힘셔」를
장소 : 대효훌판문화협회 강당
민우획 1f 민들었습니다
문의
: 269-5763~5
성희롱, 거부할 것인 7}, 그냥 넘어갈 것인가? 이에 대해 답 하는 이 소책자는 우리 사회 특히 직장에서 만연한 성희롱이 구체적으로 무엇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풍부한 그림
을 곁들여서 아주 재미있게 만들었습니다. 주요 내용은 성희롱의 개념과 다양한 유형, 성희롱에 대한 예방과 대책방법, 회사와 노동조합의 지침 관련, 법적인 대처 방법 등입니다. (가격 800원/문의 : 이수연 간사 (269-5763-5)
‘육아휴직과 직장탁이의 수요 및 흥족방안’ 심포찌움이 얼립니다 기혼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의 지속적인 증가와 함께 자녀
양육 문제는 이제 더이상 여성 개인의 부담만으로 해결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에 민우회에서는 점차적으로 그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육아의 사회적인 지원조치인 육아휴직과 직장
보육시설의 충족방안을 제시하는 심포지움을 준비하고 있습니 다. 미취학 자녀가 있는 서울지역의 남녀 노동자들을 대상으
께|깐 「사무직여성J 94 년 1f올효 1f 냐왔읍니다 가을호의 주요내용은
·거꾸로 보는 세상 : 폭력을 부르는 사회
·생활속의 여성학 : 호신의 첫걸음은 자신감에서부터 ·특집 : 우리 사회 장기근속 여성
• 왜 이직을 고민하는가? .2배의 노력으로 절반의 수확이라니!
• 여성관리자 집중 인터뷰 ·기획 : 뒤집어보는 결혼이야기 • 자의식의 화신 X세대 앞에 놓인 결혼문화 ·역사속의 그 여자 : 닫힌 공간에서 해방을 꿈꾸었던 허 난설헌의 삶과 문학 등입니다. 계간 「사무직여성」의 정기구독 회원을 신청받고 있습니다. 1년 구독료는 1 만8천원입니다.
정기구독을 원하시는 분은 전화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문의
: 최옥주 간사 (269-5763~5)
로 실시한 수요조사를 근거로 하여 그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방안이 제안되고 활발한 토론이 벌어지는 심포지움에 회원 여
러분의 많은 초썩를 바랍니다. ·일시 :
1994. 11. 22.
(회) 오후 2시
·장소 : 여성개발원 국제회의장
r1f족 • 생 생담소」 설립과 명퉁한 껴|생훌 민드는 열린 1f족, 그 야름다운 만남의 빔이 열립니다 평등한 부모 자유로운 아이들 세상을 가꾸고 더불어 살맛
나는 세상을 열어 나가기 위한 기금마련행사 ‘열린 가족 그
아름다운 만남의 밤’ 에 여러분을 모시고자 합니다. ·때 :
1994. 12.
10(토) 늦은 6시 ~9시
·곳
: 힐튼호델 연회장 ·후원 : 기독교방송 내일신문
발오l칩묵 ·일시/ 1994년 10월 29 일 ~12월 4일
오후 4시30분" 7시 30분 1 일 2회 공연 (월요일은 쉽) ·장소/동숭아트센터 소극장 (동숭스튜디오씨어터
T.741-3391)
.주최/서울무대미술 ι
.프로그램
사회 : 오숙희 (여성학자, sbs 남성을 위하여 MC)
현대 사회의 부조리한 성모랄을 고발하고 나아가 건전한 가
노래와이야기한마당
정문화의 재정립을 위한 연극 〈딸의 침묵〉이 (쥐서울무대미
이선희, 이상우, 임지훈, 안혜경, 이명주, 최유낸 권진원,
술에서 기획, 제작되어 공연에 들어갔습니다. 소극장에서 물
김곤볕 · 석금숙(성악가부부)
과 미러필름을 사용하여 무대장치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이경실(코메디언) 등 출연
둥륙번호l라-6763 발행 일/ 1994년 1 2월 15일 응록일/1994년 8월 25일 발행인 및 편집인/이경숙
12
인쇄인/정종화 발행처/한국여성민우회
100-391 서 울특별시 중구
징냉동 l 가
38-84
통권 88호
전 화/269-5763 - 5
평등한 부모, 자유로운 아이들이 힘껏 어우러지는 사회!
그 물꼬를 트기 위해 500이 넘는 가슴 뜨거운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12월 10일, 한국여성민우회 주최 ‘열린 가족, 그 이릉다운 만남의 밤’ 이 바로 그것.
이들은 스스로의 막힌 귀를 열고 상대방의 막힌 업을 열게 하여 서로의 있는 그대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어수선한 사회를 뚫는 힘을 모으고자 한다.
2 더얽 한걸음씩
16 가족상담 • 방황핸 부모와 맴도는 아이
서로의 마음을 념나들연서
우리 샤회를 바로잡는 힘을 모아꽤
3 지방자치와 여성 • 보고/95 지방의회 진출 여성후보 워크삽
잭관척인 판만i 진실한 대화
17 한방칼럼
18-19
생활정치, 그 실현을 앞서 여는 여생들
4-9
어여쁘신 걸벗님네,
특집 • 민우회 생활협동사업 5년을 돌아본다
서로의 생활을 념나들며,
따스하고도 힘찬 새해 맞으십시요
20 회원이야기 • 방학중 아이들 TV시청 지도방법
깊이있는 주부운동의 새로운 영역으로
10 문화마당 • r나는 나를 베팅한마
α 5초의 승부'^h 외환딜러 김상갱의 이야기 11 남편이야기 • 내 아내는 민우회 열성(?)회원 “그 아내에 그 냥편업니마”
12-15 회원활동 .94년을 돌아본다 만냥이 늘상 기쁜, 그래서 아륨다운 우리들
골반이야기
지회소식
겨울방학! 아이들 TV시청은 이렇게 •••
21 우리 직징L이야기 • 직장보육시설과 관련하여 자녀양육문제로 64. 8%가 이칙 혹은 질작, 샤회척 지원 및 대책 철박하다
22-23
생활협동사업부 소식
안녕하셰요? 민우회 생협입니다
24 알림마당
더불어 한걸음씩
서로의 마음을 넘나들면서 우리 패를 바로잡는 힘을 모아보자 19 없년이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
정말 기억하기도 싫은 일들。1 겹쳐서 일어났던 한
해인 것 같다. 가장} 폭발하교 한강다리가 무너지고 배는 불타고 비행기는 추락
하고,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참A까 우리 사회를 휘집고 지나가고 있다. 더욱 우울하게 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젊어질 청소년들의 일그러진 자화상과 정신
적 침몰이다. 12월 9일 신문에 발표된 ‘청소년 대화의 광장’ 에서 중고생 1, 417명을 대상으 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1년 동안 남의 돈이나 물건을 훔친 경험이 있는 청소년이
무려 20% 이고, 남학생은 25%에 이른다고 한다. 시험중 부정행위를 한 경험은 10명중 3명 이 지난 한달 동안 커닝을 했다고 대답했다. 약 두달전 국민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한 조사
에서 경우에 따라 커닝을 할 수도 있겠느냐는 질문에 약 60%가 할 수 있다고 대답한 것을 보면서 나 스스로 절망감을 느꼈었는데 이번 조사도 그런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
지은회 한국여성사회교육원 부원장,
한국여성민우회부설
r(가칭) 가족과 성 상담소」 추진위원장
다. 사실 나는 이런 기사를 보면서 혼자 눈물을 흘린다. 우리 아이들이 함께 살아갈 다음 세대가 너무 삭막하고 각박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서로 경쟁하고 빼앗고 거짓말하는 사람 들이 모인 사회를 힘겹게 살아가야 할 아이들의 미래가 안타깝고 아이들이 이런 행통을 하
기까지 얼마나 그 마음속들이 썩어들어가는 아픔을 겪었을 것인7까 짐작되기 때문이다.
그럼 우리 여성들은 어떠한깨 우리 자식들이 자살할 만큼 절망할 것을 알면서도 아이들 에게 ‘해라. 했니?’를 되풀이했는가? 아이 성적이 떨어졌다고 아이를 야단칠 때 어머니의 마음은 또 얼마나 절박한가. 민우회의 조사에서도 벌f혀졌듯이 남성들의 관심은 자녀교육에
••••
쏠려 있지만 이 역할은 거의 대부분 부인에게 위탁되어 있다. 어머니는 자녀의 성적고하와 함께 평가받는다. 가부장적 남편의 냉엄한 평가 앞에서 어머니와 자녀는 대상자라는 점에서
마음껏 고만을 털어놓을 수 있는,
공통점을 지닌다. 남편은 가정에서 거의 부재상태이다. 직장에서의 긴 노동시간과 퇴근 후
그래서문제를해결하고
남성들간의 연대강화 프로그램에 침여하느라 언제나 바쁘다. 그런데 약 100만이 넘는, 웃음
자기성숙을 성취해 나갈 수 있는 그러한힘으로세 우리는 「가족과 성 상당소」를
만들게 되었다.
과 폼을 파는 여성들이 이 남성간의 연대 프로그램에 개입하면서 우리 부부들은 대화와 성
생활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어떻게 보면 여성들은 사면초가의 상태에 있다. 남편과의 관계, 자녀와의 관계에서 주녹들고 자기 자신의 희망과 무엇이 되꼬} 했던 열망은 가족생 활 속에서 녹아버혔다. 그리고는 서서히 자신감마저 자취를 감추고 우리나라가 요구하는 방 식 그대로 아이들의 성공에만 집착하게 되었는지 모른다.
이제먼우회는
1994년 민우회가 「가족과 성 상담소」를 만드는 작업을 시작한 것은 이 런 여성들의 문제를
생협으로 서로의 생활을 나누고
더이상은 방치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여성들은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고민
상당소로 서로의 마음을 넘나들연서
들을 서로 이야기하고 이유를 밝혀내고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상담소라는 공간을 통해 찾아
우리사회를바로잡는
힘을모으려 한다. 조그만차이는제쳐두고
힘차고더욱힘차게.
낼 수 있을 것이다. 마음껏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상대가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힘이 되는 일인가 그리고 비슷한 문제를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 원인과 해결방안을 모색하면서 자기 성숙을 성취해 낸다면 이것은 여성들간의 연대를 단단히 다지는 일이 될 것이다. 민우회는 생활협동사업을 통해 여성들이 소비생활을 통해 함께 뭉칠 수 있음을 그리고 일
단 여성들이 힘을 합치고 나면 누구보다도 단단하게 그리고 대담하게 일을 추진해 나간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소각장 반대운동 등 지역사회의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지역정치를 바 로잡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고 더 나。까 우리가 바람직하게 생각하는 방향으로 지역정치를 이끌기 위해 지역정치에 우리들의 대표를 보내는 일도 착착 진행중이다. 이제 민우회는 생활만이 아니라 서로의 n냄을 넘나들면서 여성들의 힘을 모으려고 한다.
오늘은 12월 10일. 우리 모두가 배에 힘을 주고 비싼 저녁을 먹으면서 우리가 옳다고 생각 되는 일을 위해 우리들의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날이다. 우리 서로 너무 귀한 동지들이니
서로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실컷 껴안아 보자. 조그만 차이는 제쳐두고
힘차게 그리고 우리들의 힘으로 우리 째를 뱀잡아 보자. 훌 2
지역자치와 여성 • 보고/95년도 지방의회 진출 여성후보 선거실전 워크삽
에서 모였다고 하는데도 출마를 결심하고 후보로 나선 여성들
생활정치, 그실현을 앞서 여는여성들 박 진 청
01
은 그리 많지 않았다. 다시 한번 얼마나 오랜기간 여성들이 정 치로부터 소외되어 왔었던가를 실감하였고, 그런 한편으로 여 성후보들의 야무짐과 든든함을 가슴벅차게 느끼는 시간들이었 다. 모의유세 워크삽과 각 지역에 맞는 선거전략과 홍보빛년f을
논의하는 후보 및 참딴l들의 열띤 토론속에서, 선거에 임박하
교육조찍부간사
여 전문가의 거창한 공약이나 불가능한 선심공약을 만들어내는
천 북구청 세금도둑들의 간담 큰 비리에 놀란 시민들의
기교보다는 실생활에서 직접 접한 실질적인 공의딸을 소박하고
니 가슴이, 부천과 서울로 이어지며 시퍼렇게 멍들고 있는
알찬 내용으로 현장감있게 만들어내기도 하였다.
요즈음 건강한 사회, 열린 정치를 주쟁}는 반가운 목소리가
이번 ‘선거실전 워크얄 에서 가장 돋보였던 부분은 후보 남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숭실대 사회봉사관에서 있었다. 한국여성단체연합과 여성사회교육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편들의 적극적인 침여였다.
'95
개정된 선거법에 의하면 연설은 후보와 배우자에게만 허용되
년도 지방의회 진출 여성후보 선거실전 워크쟁 이 그것인데 지
어 있다. 이는 후보 남편들의 적극적 참여가 무엇보다도 중요
방의회
여성의석 확보를 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여성후보
하게 대두되는 점인데 사실 아내의 의회 진출을 흔쾌히 받아들
들과 그 참모진들의 열띤 참여로 3일간의 강행군이었음에도 불
이기도 어려운 보통 한국 남성들의 의식수준으로는 아내 자랑
구하고 진지하게 진행되었다.
인 낯뜨거운 유세를 한디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 이번 워크삽
20%
왜곡된 정치문화를 바로 세워 주민생활의 질 을 높여나가는 생활정치 실현은 바로 양육, 노 인복지, 교육, 환경, 쓰레기문제 등 생활영역의
일선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부딪히는 여성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뒷받침될 때 가능하다. 지난 몇년 동안
0.9%
의석이나마 열 남성의
원 못지않게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현역 여성의 원들의 모습과 또한 민우회 회원들의 〈바른 의
\
정을 위한 여성모임 〉의 활동 등을 살펴 보면 정치가 생활 구석구석 파
고들며 생활화되어야하
고1 또한그과 정에서 여성 들이
에서도 배우자의 모의연설시간이 과연 어떻게 될 지 내심 걱
감당해
정스러웠다. 그러나 대부분의 남편들이 직장을 마치고 워
나가야 하고 또
크삽 장소에 모습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딱히 준비
한감당해낼수
된 연설은 아니었으나 아내의 후보 결심을 격려하고 힘
있는 영역이 얼마나
큰지
닿는 데까지 도와주겠다는 한결같은 약속들을 하였
절실히 느끼게
다.
한다. 가사방석같던 구
모 후보의 남편은 “처음엔 반대도 많이 했지만
의회 방청석을끝까지 지
아내의 결연한 모습과 같이 할 사람들의 끈질긴
키며 지역살림의 구조와 문
설득에 이젠 숙명으로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제점을 파악하고 내가 뽑은
라며 아직도 마음 한구석엔 씁쓸한 점을 떨치
의원의 활동을 지켜보며 느낀
지 못한 여운이 길게 남게 했지만 선거운동 기간
한결같은 점은 남의 일이 아니
과 이후 의정활동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나서겠다는 간접적
라 내 집앞, 내 아이 교육문제이
인 결의를, 청중을 거의 무아지경에 이르게 웃겼다 울렸다 하
기에 더욱 관심있게 풀어나갈 자신
며 할 말 다하고 끝내는 것이었다. 이어지는 배우자들의 감동
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방청을 마치
어린 연설에 ‘이러한 남성들이 이땅에 열에 하나만 되어도 여
고 돌아오는 길엔 차라리 내가 하면 더 잘 할 수 있겠다는 한
성들은 참으로 행복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해보며 3일간의 워크
숨섞인 소감들이 거듭되었고, 그 거둡됨은 당당한 여성후보로
양을 끝내고 남편들과 함께 돌아가는 후보들의 모습을 보며 험
나서는 결과를 가져오게 하였다.
난하지만 꼭 가야 할 여정의 선구자가 된 여성후보들에게 아낌
없는격려와찬λ}를보냈다 l훌
그럼에도 여성과 정치의 벽은 아직 너무도 두터운 듯. 전국 3
특집 • 민우회 생활협동사업 5년을 톨아본다
서로의 생활을 넘나들며, 깊이있는 추번운똥의 새로운 영역으로 생활협홍운동을 민우회에서 시작한지 벌써 5년이마 생협운동은 단순히 먹거리를 나누는 차원이 아니 라 주부회원들의 일상적 실천운동으로서 소비자운동, 환경 · 생태계 보호운동, 농업 · 농민의 보호운동, 생활운동의 의미를 지닌다. 궁극적으로는 물질중심의 현대문명을 자연과 인ζ탤심의 흐름으로 바꾸어 나가려는 공동체운동이다 민우회의 생활협동운동 그 5년을 돌아보며 각 공동체가 저마다 좀 더 뜻깊고 발전적인 고민을 나눠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편의상 회원활동 및 조직부문과 물품의 구매공급 일 선에서의 이야기로 나누어 살펴보기로 한다
회원활동및조직부문
- 편집자 사가 약속장소에 가면 참여한 사람은 집주인 한사람일 때가
많았다. 당황하며 인터폰으로, 전화로 재연락하여 사람을 모
좀더 많은회원들어 중심에 설 때 생협운동의 참의미가 살아난다
으지만 약속된 사람 중 몇몇은 갑자기 일이 생겨 참석치 못한
다고 하고… 참으로 기운 빠지는 일이 한두번 이 아니었다. 처음 소개교육을 담당한 회원들은 10명 안팎. 이 회원들은
민우회의 다른 사업으로 또한 바쨌다. 그래서 ’ 91년부터는 서 혜 란 효백여성민우회 전 부회장
二l 동안의 생협운동을 정리하면서 처음부터 참여한 회원 들께서는 되돌아보며 평가할 수 있는 기회로, 최근 참 여한 회원들께서는 지나온 과정을 공유하여 보다 발전적 삶
소개교육 강사를 늘리기 위해 ‘소개교육 강사훈련’ 프로그램
을 시작하였고 강사들이 사는 지역을 중심으로 소개교육을 나누어 나가게 되었다. ‘소개교육 강사훈련’ 은 지금까지 이어 져 오고있다.
살림만 하던 주부가 어떻게 다른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를
의 운동을 모색케 되는 동기가 되기를 희망하면서 펀한(끼 마
하느냐고 걱정들이 오가기도 하였지만 오히려 서l 련되지
음으로 사실 서술에 중점을 두고 써나가려 한다.
한 자세에서 주부들의 정서와 더 일체감을 갖게 되었고, 이제
(?) 못
생협운동은 새로운 공동체운동을 펼쳐나가려는 많은 주부
까지 소수 명망가 중심의 운동에 약간은 식상해 있는 일반인
들이 그 중심에 설 때 원래 의미가 살아나는 것으로 민우회에
에게 주부들의 강사활동은 훨씬 신선하고 운동에 대한 신뢰
서는 처음 시작하면서부터 회원의 확대가 가장 중요한 일로
도를 더 얻게 되었다.
자리매김되어졌다.
이상) 가입원칙 등을 기준으로 회원확대 활동을 해 나갔다.
공동체적 의미 살린 회원확대가 가장 중요한 일, 소개교육, 집중교육, 간담회와 민우여성학교 등 실시
지역에서 5인 이상(처음엔 3인)이 모이면 항상적으로 ‘소개
집중교육은 교육 대상자가 20여명이 모이면 시작하였다.
교육’과 환경문제를 중심으로 풀어가는 ‘집중교육’을 실시하
제일 먼저 시작한 곳이 서대문구 갈현동이었는데 식품공해,
였고, 이는 지역사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되었다.
수입농산물 문제, 생협운동 등의 내용으로 구성했다. 처음엔
션교육 후가입의 원칙, 개별가입이 아닌 지역공동체별 (5인
소개교육은 생협의 취지 및 이용방법과 민우회 안내 등 일
종의 설명회 성격의 교육으로, 이 설명을 통하여 생협운동이
단순한 먹거리 구매활동이 아님을 밝히고 이에 동의하면 가 입신청서와 출자금 그리고 가입금을 내고 회원활동을 하게
회원확대를 주요 목적으로 구상을 하였으나 현실적으로 이루 어지지 않아 회원 재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하였다.
소개교육을 통하여 가입한 회원의 재교육은 간담회, 지역 집중교육, 민우여성학교 등을 통해 이루어졌다.
하는, 즉 회원들의 입회과정이라 할 수 있다. 강사는 시행 첫
간담회는 지역공동체별로 이루어졌는데, 회원들이 민우회
해인 ’ 90년엔 발기위원들이 주로 담당하였다. 16절 크기의
및 생협현황에 대해 서로 공유하고 당시 사회문제에 대한 인
양면 인쇄된 안내전단과 수입농산물의 독성을 설명해 놓은
식 및 실천과제를 공유하는 장으로서의 역할을 하였다. ’ 90
비디오테이프를 주로 사용하면서 회원들의 집에서 이루어졌
년 상반기에는 생협현황에 대한 내용을, 하반기에는 수도물
고, 강사의 특성에 따라 소개교육이 다양한 방법으로 실시되
과 우르과이라운드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간담회가 실시되
었다. 어떤 곳은 수입농산물의 반대의미가 크게 부각되고, 어
었고 지역집중교육은 지역에서 회원 및 비회원을 대상으로
떤 곳은 환경운동의 의미가 또는 여성운동의 의미가 등동 ...
식품공해, 수도물문제, 생협 등의 내용을 가지고 이루어졌다.
소개교육에서는 참가신청서와 출자금까지 받아올 수도 있
당시에는 지역에 사무실이 없던 터라 장소는 회원들의 집이
었고, 그야말로 허탕을 하는 수도 있었다. 때로는 물건 팔러
나 부녀회관(회원이 부녀회와 관계가 있는 경우), 노인회관
온 사람으로 오해를 받기도 하였는데 약속된 일정엑 따라 강
등을 벌렸고, 홍브도 입에서 입으로 하는 홍보에만 의존하는
상황이었다. 아파트 게시판에 홍보포스터를 부치는 것도 관
대활동으로 소개교육 실시 등이 주된 활동이었고(노원 도봉
리사무소와 부녀회와의 관계에서 무척 어려웠다. 엘리베이터
지역협의회처럼 사무실과 상근자를 두고 활동하면서 민우여
입구나 안에 붙인 경우 금새 떼어져 버렸다. 부녀회의 동의를
성학교, 문화교실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지역도 있었지
받아야만 관리사무소에서 도장을 찍어 주는데 돈을 요구하는
만) 운영위원들이 상당히 조심조심, 일에 대해 어느 정도 두
곳도 있었다.
려움도 갖고 다듬어가는 한해였다. 각 지역의 특성에 따라 월
민우여성학교는 8-9강좌로 교육조직부에서 주관하며 여
례회도 다양한 모습으로 이루어졌는데 월례회 때 밑반찬을
성, 환경, 교육, 정세 등 여성운동의 여러 분야를 함께 다루
나누거나 안쓰는 물건들을 교환하는 일을 하는 지역도 있었
었는데 생협회원의 침여율은 극히 저조하였다. 그러나 열성
고, 회원의 침여를 늘리기 위해 월례회를 지역에서 또 세분하
적인 회원들은 대부분 민우여성학교를 거친 회원들임을 볼
여 실시하는 지역도 있었다.
때 그 성과는 긍정적으로 보여 졌다. ’ 93년부터는 지역협의회
’ 93년이 되면서 운영위원들이 어느 정도 지역협의회에 대
로 분산, 확대된 모습으로 각 지역별로 진행되었다.
해 감을 잡게 되었고 -
’ 90년 첫해 각 공동체간의 활동교류와 운동의 일체감 고양
아님을 -
을 위해 매월 공동체 대표자모임을 구성하였다.
두려워할 일도 그렇다고 자만할 일도
이때부터 월례회와 더불어 민우여성학교를 각 지
역에서 동시에 실시하기에 이른다. 그동안 회원재교육의 장 으로, 지도력 고양의 장으로 역할을 하던 민우여성학교가 지 역으로 확대 · 분산된 것이다. 내용은 환경, 여성, 교육 등
4
강좌로 구성하였고 홍보는 진일보하여 전단을 만들어 가두배 포와 지역신문과 중앙일간지에 홍보를 하였고 장소도 성당이
나 지역 복지관 등 공공기관을 빌렸다. 진행은 각 지역협의회 운영위원들이 담당하였다. 이때 현재 〈소리타래〉로 활동하고 있는 어머니노래패 회원들이 지역에 나가 진행을 돕기도 하
였다. 이때 참여인원은 총 168명으로 중앙에서 20-30명 내 외로 진행되던 것과 비교해 볼 때 지역분산의 힘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특히 모두가 놀란 일은 강남-서초 지역이 60명 이 상 참여한 일이다. 이때 이 지역 운영위원들의 기뻐하는 모습
과 특히 대표를 맡고 있던 김명화 회원의 피로로 퉁퉁 부은 얼굴로 웃는 모습은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
주부들이 시간을 내기가 무척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여 이 모임의 목적 달성도 이루면서 회원들의 욕구와도 맞아떨어지
’ 93년부터 지역으로 분산 • 확대된 활동들이 거듭,
는 프로그램을 항상 고민하게 되었다.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지역협의회 (94년부터 지회)가 그 중심으로…
캉의가 있는 것이 좋은가? 생협에 대한 논의만 승}는 것이 좋
’ 94년에는 민우여성학교의 주제를 여성에 국한시켜 개최하
은가? 그래도 멀리까지 왔는데 무엇인가 듣고 가는 성취감이
였다. 여성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을 때 주부들의 사회참여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개 아니다. 그러면 침여자는 항시 객체로
활발해진다는 평가와 여성운동단체로서 사회교육의 주제를
있게 되고 주체적 입장이 되기 어렵지 않을까? 등등 고민을
특화시킬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공동체 대표자모임에 이어 민우여성학교를 지역으로 확산,
하면서 강의를 넣기도 하고 다른 친목 프로그램을 넣기도 하
발전시켜 나가면서 우리는 민우회 조직의 힘을 맛보았다.
면서 이런저런 방법으로 꾸려나갔다.
주된 흐름은 생협 현황보고, 강의 및 토론, 과제 설정 등으
지역협의회 구성을 시작으로, 회원들의 활동들이 지역운동
로 이루어졌고 참여자는 거의 10명 안팎이었다. 이후 ’ 91년
으로서 자리매김되고 활성화되기 위한 전문성, 지도력 등이
지역협의회가 구성되면서 지역활동으로 이관되었다.
요구되었다. 이는 곧 지역 운영위원들에게 그 요구가 돌아갔
90년 12월 회원 700여명, 공동체 100여개로 생협조직이
고, 더불어 분산된 지역사업의 민우회로의 통합성도 요구되
확대되면서 지리적으로나 운동적으로나 지역분산이 요구되었
면서 이를 위한 운영위원 워크삽이 처음 ’ 92년 6월 노원 -도
다. 그래서 ’ 91년 들어 서울 전역을 5개 지역으로 나누고 지
봉 지역사무실에서 열렸다. 처음 구성된 운영위원회인지라
-’
역협의회 ( 94년 총회에서 지회로 명칭을 바꿈)를 구성하였는
이때는 운영위원의 역할, 곧 공동체 중간관리자로서 소개교
데 ’ 91년은 지역별로 각 공동체를 니눠 묶는 형태였다. 월례
육 강사로서 지역협의회 운영위원으로서의 자리매김을 하였
회와 소개교육을 책임지며 진행하기 시작하였는데, 참여자는
다. ’ 93년엔 1박 2일 프로그램으로 실시하였는데 이때는 지
각 지역별로 평균 80여명. 지역으로 분산된 이후 양적인 증
방자치제와 수입농산물에 대한 토론을 하였고 이 워크삽을
가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장소는 여전히 회원들의 집에서.
통해 〈바른 의정을 위한 여성모임 〉이 만들어졌다. 지자제에 대해 민우회 회원들이 공식적으로 관심을 표명하는 시점이었
지역협의회가 자치성을 갖게 된 ’ 92년은 주로 운영위원회 의 구성 및 운영위원들의 유대강화, 각 지역 월례회, 회원 확
다.
5
이후 각 지역별로 의회방청 및 지방자치 관련 교육을 실시
으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하는 새로운 어린이날의 의미를 담아
하였다. ’ 93년엔 1회 워크삼을 계획했S나 운영위원들의 요
내는 실천과제를 개발하기도 하였다. 선물은 책으로 한다! 그
구로 하반기에 1 회 더 하였고 이때는 ’ 93년 사업의 평가와 ’
날 하루만이라도 가공식품은 안사준다! 집에서 생협물건을
94년 사업계 획을 짜기도 하였다. 이때 지방의회 의원선거에
으로 음식을 만들어준다! 등이 그것.
’ 93년에는 산지견학에서 한걸음 더 나。까 생산자들을 조금
후보를 내기 로 결정을 하였다. 회원들에게 운영위원으로 권
유할 때 한달에 두번 정도 시간을 내면 된다고 하던 것이 1박
이라도 돕자는 취지에서 산지일손돕기 프로그램을 하게 되었
2일을 하기에 이르렀으니 ... ’ 94년에는 워낙 여러가지 프로그
고 자연스레 남편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되었다. ’ 93
램들이 하반기들어 많이 진 행되어 회원들이 지쳐있어 딱딱한
년 첫해 산지에서는 도시노동력을 너무 우습게 보아 손쉬운
강의와 과제작업대신 보다 X빠롭게 한자리에 모여 모~ì 럼
호박밭, 딸기밭매기를 준비해 두었는데 너무 쉽게 넓은 호박
지회자랑을 늘어 놓고 함께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리로서의 의
풀밭을 매어버리자 생산자들은 놀라워하기도. 모두가 싸온
미를 두고 진행하기도 하였다.
점심도시락과 시골막걸리와 들녘바람의 어우러짐은 정말 일 품이었다. 일손을 돕는다면서 생산자에게 점심을 부담시키는
‘일상적인 실천’ 이야말로 생협운동의 힘 ‘그러한 힘’ 에 의해 결국 사회는 변화한다
것 은 더한 일거리를 준다는 생각에서 점심을 싸갔었다. 올해에도 6월에 홍성에 갔는데 산지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생협과 관련된 회원활동은 환경문제를 중심으로 한 교육활
듯 거름 만들기며 밭매기며 일감이 상당11 많이 준비되어 있
동 그리고 공동구매 활동과 실 천운동, 제도적 수렴을 위한 선
어 힘은 들었지만 다들 뿌듯해 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전활동등이 있다.
생산자와 생산지를 확인딴 프로그램이 아니라 자연과 사람 이 하나됨을 느끼는 자리로 계속 이어져 갈 것이다.
교육활동에서는 앞에 서 얘기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일이고 이외의 회원활동으로서는 생산지 방문을 통해 생산자
환경운동, 소비자운동, 생협운동은 생활인들이 공동구매라
와 소비자가 인격적인 만남을 이루고, 서로간의 고충을 이해
는 고리에 서서 펴나간다. 이 운동이 힘을 받기 위해서
는 공동구매 즉 소비자가 늘어나야 하고, 그것을 가
하는 ‘산지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공동체 소개교육
능케 하는 것은 소비자의 인식과 물건의 균등한 질
을 할 때 회 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내용이 산지
이다. 이중 물건의 균등한 질은 소비자의 영역이
에 대한 사항. 이 러한 긍정적 인 반응아래
아니다. 처음 생산지도 초창기인지라 물건들의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는데도 침여자
질이 들쭉날쭉하여 회원들이 무척 고생(생산
는 겨우 20여명 . 아이들 때
문에 하루종일 집을
지에 비할 바가 못되지만) 하였는데 경험부
비울 수가 없다는
족에서 오는 경우도 있고, 농산물의 생장 특징상 어쩔 수 없는 경우도 많았다. 이
것이었다. 그런데 ‘산
쁜 열무를 보고 그 주간에 주문을 하면
지견학’ 에 침여한 회 원
1주일 동안 열무는 무럭무럭 자라서
들의 경우 생협운동에 적
빗자루만한 열무가 공급되는 등 하
극성을 띄게 되는 걸 보고
고민끝에 생각한 것이
‘어린
여튼 자연적 조건이든 인위적이든
속을 태운 적이 많았다.
이와 함께하는 산지견학’ 이었
다. ’ 91년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220
여개 품목으로 취급품목도
1 박 2일로 그야말로 아이와 함께
훨씬 다양해지고 물품의 질
하는 산지견학이었다. 이때 어린이
도 많이 나아졌으나 아직도 갑
프로그램은 극히 안전사고를 예방하 는 차원에서만 준비되었고 무계획의 계
자기 안 올라오거나 너무 쇠어진 야채
들이 이따금 올라오기는 마찬가지다.
획이었는데도 아이들은 자연스레 신나게
당근밭에 가서 당근도 뽑고, 유정 란도 집 어내고,
처음
50여개 품목에서 지금은
이외에 수도물에 대한 토론회, 우르과이라운드에 대
한 토론회, 유기농업에 대한 토론회 등 생활속의 긴박한 상황
토마토도 따보며 자연의 새로움을
맛보았고 어른들 견학시 애들은 논길 밭길을
에 대해서 압력단체로서의 역할로 토론회 등을 개최하고, 그
신나게 뛰며 넘어지기도, 빠지기도 하며 , 개구리도 잡고 놀았
후 실천과제들을 설정하여 실천하기도 하였다. 이는 생협운
다. 이 프로그램은 다음해 ‘어린이와 함께하는 산지견학’ 프
동이 제도적 요구뿐 아니라 실천으로 이어져야 함을 보여주
로그램으로 이어졌고 나아가 어린이 환경캠프로 이어졌다.
는 것이었다. 또 그러한 힘에 의해 사회는 변화하는 것이 아
이후 어린이날 문화의 한 대안으로도 제시된 ‘산지견학’ 프
닐까? 우르과이라운드 이후 지역에서 자주 거론된 재미있는
로그램은 약 150여명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루기도 하였는데
이야기는 외제담배에 관한 것이었다. 사업상 어쩔 수 없다는
아이들을 옳아매는 새로운 족쇄 즉 유해환경과 입시지옥 등
남편의 현실성에 주부의 도덕성이 부딪친 부부싸움이었다.
6
참으로 바쁘게 지내온
5년이었다.
생존을 건
시련 속에 버려온 생산
톨품의 함H공!를 일선애써 댔여개
공동체수
생협보다 더 재미있는 일 았으면 나와보라고해요
2027H
자와그 유관조직들, 경
1917H
영합리화를 위해 애쓴
1 잃개
생협 사무실, 초기 물건 이 다양하지 못하고 질
이혜라 회원
도 일정치 않고 가격문 제, 공급문제 등여러가
얼 핏보면 옴에 좋다는 음식을 자기들끼리 배먹는 직거
지 현실적인 불편함을
89
감수하고묵묵히 버려온
90
91
92
93
회원들, 특히 공동체 봉 사자 및 지역협의회 운
94
년
약2, 100명
회원수
1, 609명
영위원, 모두모두의 노
래처럼 보이지만, 그 속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참으로
많은 뜻을 내포하고 있는 생활협동운동을 시작해 옹 지도 어 느새 5년이 되었다. 민우회의 모든 활동이 그렇듯이 생협도 제주머니 털어 차비 쓰고 점심 사먹으며 이루어졌는데, 어떤 이들에게는 아무리 설명을 해도 귀찮고 번거롭게만 여겨지는
1,짧명
력의 결과지금 한숨돌
이 활동이 나에게는 처음부터 그 무엇보다 보람되고 참신하
렬 수 있는여유가생긴
며 해볼 만한 일로 보여졌으니, 어느 회원의 말처럼 고생은
1, 137명
것같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고 타고 나는 것인지도 모르겠 765명
대중운동의 사례도 물
다.
론 없고 생협운동의 사
지금도 생협에는 적은 자본과 부족한 인력으로 말미암은
례도 없는 상황에서 돌
여러 7까 문제가 산처럼 쌓여 있고 실제로 일하는 실무자들
다리를다함께 두드리며
건너온 시간이었다.
89
90
91
92
93
94
년
한
숨 돌리면서 정리를 해본 몇가지를 끝으로 이야기하고 싶다.
하나, 생협운동은 구매력을 통해 생산력의 변화를 가능케
의 고생이 줄어들지 않고 있지만, 그래도 옛날에 하던 고생 에 비하면 지금은 양반됐다는 느낌에 나는 저절로 기분이 좋
아진다. 이런 이야기가 지금 실무자들에게는 옛날 자기고생만 업적삼아 얘기하는 미운 시어머니의 이야기처럼 들릴지도 모
하는 것으로 환경운동과 소비자운동에 대한 근원적인 해결방
르지만 나는 정말 창립멤버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민우회가
법으로의 접근이다. 이 점에서 체계적인 연구 · 검토가 있어
여성들만의 힘으로 이렇게 알찬 생협을 꾸려냈다는 사실에,
야하겠다.
그리고 그 성장과 이만큼의 안정에 가슴벅찬 감동을 느낀다. 5주년의 시점에서 그사이 동료가 된 회원 · 실무자들과 함께
환청 • 소비자운동에 대한 근원적 접근으로서 사람들 관계에 존채의 가치를 섬어주는 생협운동
옛이야기를 나누며 민우회 생협 5주년을 자축하고 싶다.
하나, 생협운동은 어떠한 운동보다도 명실공히 대중운동으
서로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해 냐가려고 그 첫발
로서 그 전망이 확실하다. 이 점에서 운동의 양적 증대와 아
을 딛었는데, 육아와 살림 등으로 꼼짝 못승}는 주부들을 어
울러 질적인 변화도 함께 이루어나가야 하지 않을까? 그속에
떻게 하면 가까이 만날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생활협동운동
서 시민운동의 제 영역과 어떻게 결합하며 성장해 나갈 것인
을 펼침으로써 함께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고 여성운동의
지 하는 점이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한 영역으로 이 일에 뛰어들었다.
한국여성민우회는 1987년 9월 생활과 일터의 주인으로서
하나, 민우회가 생협운통을 펴나갈 때는 여성운동의 영역
생협을 구상한 때가 1989년, 주부분과에는 약 50명의 정
확대의 의미가 컸다. 이제 주부들의 주담당영역인 생활부분
회원이 활동하고 있었다. 이중 소비자문제연구부를 중심으로
에서 여성이 실질적으로 주체적인 지위를 확보하겠다는 움직
한 약 20여명의 회원이 생협준비 발기위원이 되어 그 해 가
임을 파악하고 이 점에서 여성운동 부문의 논리적 구성이 보
을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완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예컨대 지금 여성운동단체에서
먼저 조합원 및 자본금 조성팀은 발기위원을 중심으로 출
거의 접근하지 않고 있는 ‘에코페미니즘’ 같은 영역에의 이론
자금을 약정토록 하고 자신의 친구나 친척 등 이야기가 통하
적 모색 등이 필요하다고 본다.
는 사람들에게 함께 참여할 것을 권유하고 동네에서 지역 간
하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새로운 사회는 새로운 인간
담회를 열어 공동체를 만들어갔다. 이 때 발기위원들이 10만
으로부터 가능하다고 본다. 생협은 그 바탕을 자연과의 관계,
원부터 100만원까지 솔선수범해서 약 1 , 000만원 가량의 출
인간간의 관계를 새롭게 이루고자 핸 데서 찾아진다고 본
자금을 조성하였는데, 발기위원 중 8명은 200만원짜리 계를
다. 이제 우리는 정말 자신이 변하고, 우리의 모든 관계가 존
같이 들어 1 번으로 타서 생협에 공동의 이름으로 내고 2년간
재의 가치로 이루어져 있는지 뒤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켓돈을 갚는 열의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업무추진팀은 농산물이 주로 남쪽에서 올라오는 점을 감안
하여 교통이 좋으면서 임대료가 저렴한 창고 겸 사무실을 얻
한 선적재후분류 공급방식은 여러 경험이 쌓인 후, 지금의
기 위해 분주히 뛰어다녔고, 정관작성팀은 머리를 맞대고 우
바구니를 이용한 선분류후적재 방식으로 바뀌게 된다. 이 방
리 민우회 실정에 맞는 정관을 마련했다. 생산지 확보팀은
법은 민우회 생협이 창의적으로 개발한 시스템인데 물류센타
홍성을 중심으로 직접 생산지를 방문하여 취급품목, 수송방
가 없는 현 상황에서는, 작업 효율성과 배달의 편리함에서
법, 가격결정방법 등을 논의하였다.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는 약 네달 동안의 구체적인 준비기간 동안 사과, 고
사무실에서 이사 2명이 상근하고 있을 때 다른 회원들은
추, 배추 등을 시범적으로 공급하면서 직접 생산지에 내려가
동네에서 공동체를 꾸리며 사무실과 조합원들 사이의 중간역
인사를 나누는 한편, 이 운동을 지지하는 220여명의 회원과
할을 해야 했다. 이 중간역할이라는 게 그리 간단한 것이 아
1 , 300만원이라는 출자금을 모아 자금의 사당통 생협자리에
니다. 사람들은 물건이 조금 나쁘다든지 공급시간이 어긋난
창고 겸 사무실을 얻었다. 1989년 12월 16일, 대망의 창립
다든지 하면 무조건 소개한 회원 집으로 쪼르르 달려가서 온
총회까지의 많은 경험은 그 때까지 전업주부로 살아온 우리
갖 불평을 늘어놓았다. 또 정해진 주문일까지 공동체 회원의
들에게 뚜렷한 하나의 사회경험이 되었고, 하면 된다는 강한
주문을 합계 내서 사무실에 알려야 등}는데 때맞춰 연락이 안
확신과 자신감을 주었다. 모두들 뜻과 힘을 합치면 무언가
오면 일일이 전화를 걸어 독려하는 일도 소개한 회원의 몫이
된다는 것을 확인한 창립당시의 감격이 지금도 새록새록하
다. 그뿐만 아니라 대금을 계산하고 물건을 맡아놓은 후 바
다. 하지만 감동만으로 생협이 꾸려지는 것은 아니다. 맨바
로 찾아가지 않는 이웃들의 물품은 신선하게 보관했다가 끝
닥에 벽만 있는 건물에다 칸막이를 해서 10평은 사무실로
내 그날 오지 않으면 다음날 갖다 주기까지도 했다.
10
평은 창고로 앵글과 중고책상을 들여놓고, 추운 겨울 난로
지금도 이런 공동체가 있겠지만 매번 좁은 냉장고를 꽉꽉
하나와 전화 2대로 공급차량도 남자직원도 없이 주부 2명이
채워가며 물품 나누는 일에 신경써야 한다는 것은 요즘 같은
업무를 개시했다.
세상에 결코 간단한 일이라고 할 수 없다. 그렇게 수고하는 데도 좋은 소리보다는 이상한 유언비어에 시달리기가 일쑤였
’ 89년 주부분과 소바자문제연구부가 주축,
다. 예를 들면 생협을 소개한 회원의 친정이 양계장을 하기 때
220여 회원과 1, 300만원의 출자금으로 시작
문에 저렇게 유정란 선전을 한다든가 다섯판을 팔면 분명 한
그때 품목은 쌀과 유정란, 두부, 콩나물, 도라지, 된장, 참
판은 커미션으로 받을 거라는 등등의 이야기. 또 트럭을 타고
기름, 들기름, 마른나물류, 부각류, 꿀, 씬가래떡 등이 고작
봉사하러 나
이었다. 썩지 않는 물품들은 생산자가 시외버스 터미널로 부
가서는 아직
치면 낮에 찾아다 두었고, 일일 품목은 홍성지역에서 가락동
협동생활에
으로 물건 떼러 다니는 차량을 통해(그때는 홍성에도 공급차
01-"、-7 1
량이 없었다) 밤 12시경 우리 창고로 가져오면 창고 근처에
회원이 슈퍼
~ 그ï A I
0 1.
。
흔L
사는 상근자가 전화를 받고 택시 타고 나가 받아놓는 형편이
마켓 배달원
었다. 싼가래먹은 회원들이 나와 한봉지씩 포장했다. 창고에
을대하듯무
서 조합원들에게 공급할 때도 이삿짐센터에서 시간당
8, 000
심코 던지는
원씩에 1 톤 트럭을 불러 자원봉사자 회원이 동승하고 주소로
말도종종들
전화로 집을 찾。까며 배달해야 했다. (이 때는 서울을 네지
어야
역으로 나누어 하루에 두지역씩 이틀만 공급하였다) 몇달동
“이 물건, 이
안 동분서주하던 발기위원을 중심으로한 회원들의 고생이 끝
쪽으로 놓아
했다.
나기는커녕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이었다. 트럭을 타고 기사
주실래요?"
님과 같이 40킬로로 포장된 쌀 등의 물품을 오르락 내리락
등등. 그럴 때면 “저도 회원인데 오늘 봉사를 맡았어요” 하고
한다는 것은 집안일과는 또 다른 노동이다. 모두들 넉다운이
같이 하기를 권하며 넘어갔지만 이런 일 외에도 봉사자라는
되어 다신 못할 일이라고 투덜대기도 했지만 아직은 웃는 얼
이름 아래 감수하기에는 언찮은 일들이 아주 많이 있었다.
굴이었고 다음번에도 다시 봉사에 나와주었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그때 무엇이 우리에게 그렇게 힘을 주
이렇게 석달을 보내고 드디어 우리는 랩을 씌운 1톤트럭과
었을까, 다시 하라면 할 수 있을까 여러가지 변에서 고개가
운전하며 공급할 젊은 남자 직원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시간
가우뚱해지는 일인데, 어쨌든 우리 모두는 돈한푼 안 나오
이 지남에 따라 품목도 회원도 야금야금 늘어나, 젊은 총각
고,7-댄의 시간을 몽땅 투자해야 하는 이 일에 뛰어들었다.
이라고는 하지만 지방에서 대학을 막 졸업하고 온 이사람에
아마도 우리가 아니면 누가 이 강산을 지키고 농촌을 바로
게도 서울지리 익히랴 운전하랴 노동일(?)하랴 공급일은 참
세우며 소비자의 주권과 바람직한 가치관을 정립할 것인가,
으로힘든일이었다.
‘바로 우리 주부들이다’ 라는 확신이 우리를 그렇게 나서게
그때는 혼자서 주문장을 보고 계란 한판, 콩나물 세봉지, 꿀 한병 ... 이런 식으로 챙겨 조합원에게 배달했었다. 이러
했을것이다.
처음이나 5년이 지난 지금이나 내가 생협에 관계하면서 가
장 안타깝게 느끼는 것은 자본주의 생활양식 에 길들여져 생활협동운동마저도 이윤을 내
려는 장사이겠지 하는 생각으로 ‘나는 적당 히 나 좋을 대로 이용만 하면 된다’는 일부
회원들의 생각이다. 그러나 생협은 단순히 유기농산물을 서울 의 소비자에게 직거래하는 곳이 아니다. 생 협활동은 사람과 자연에 해를 끼치지 않는 농산물로 환경을 보존하고, 버리면 쓰레기가
되는 우유곽이나 폐식용유로 훌륭한 생활재 (휴지, 비누)를 만들어 내고 그것을 함께 나 누어 쓰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이웃간의 사랑 과 봉사, 헌신 등 지금은 뒤로 쳐져버린 가
지관을 바로 세워보려는 우리 삶의 ‘제자리 찾기’ 운동인 것
것이다(참고로 9월에 많이 나간 몇 가지 품목의 수량을 보면
이다. 백이면 백 모든 회원이 한결같을 수는 없겠지만 자기
한달 동안 상치 322봉, 식빵 408봉, 일반미 170말, 두부
가 서 있는 자리에서 협동정신을 실천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모, 오이 335봉, 고체비누 198봉, 사과쥬스
생협과 세상은 발전해 나갈 것이다.
다) . 이런 사정이므로 공급차량이 매일 서울로 올라오는 홍성
5977ij
273
등이었
생협을 소개할 때 회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은 생산
에 야채 · 과일을 집중시킬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러가지 먹
지를 어떻게 결정했느냐는 것이다. 과연 믿을 수 있는 곳인
거리를 쉽없이 공급받으려면 우선 우리들의 통료를 늘려나가
가 하는 의구심 때문일텐데 우리나라의 유기농업 역사는 생
지 않으면 안된다. 소비자 쪽에서는 시급히 회원확대를 이루
협의 역사보다 오래되어, 소비자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요구
어야 하고, 산지에서는 저온창고 등의 시설을 갖추고 안전한
하기 훨씬 전부터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며 남이 알아주지 않
먹거리의 신선하고 꾸준한 공급을 위해 전력투구해야 한다는
는 가운데 유기농업을 실천한 분들이 많이 계셨다. 수많은
것을 재차 강조하고 싶다.
산지 중에서 우리가 선택한 곳은 홍성이다
r풀무농업고등기
세월이 흘렀어도 야채잎이 누렇게 댔다, 이게 진짜 유정란
술학교」 출신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유기농업의 꿈을 펼
이냐, 고기가 기름투성이다 … 등등 회원들의 불만사항이 끊
쳐온 지역이어서 무척 호감이 갔다. 그런데 생협사업을 시작
이지 않고 있는데, 한편 생산자분들의 애로사항도 이만저만이
하고 보니 설립당시 경험부족으로 산지가 너무 멀다는 데 신
아니다. 유기농산물의 경우 얼마 수확하기도 전에 병이 들기
경이 미치지 못했음을 깨닫게 되었다. 유정란, 콩나물과 도
도 하고(예를 들어 하루 1, 000개씩 한달 이상 따야 수지가 맞
라지 , 각종 야채와 과일 등이 홍성에서 올라오는데, 세시간
는 오이가 채 일주일도 되기 전에 병으로 죽는 경우 등) 기상
반 이상 걸리니까 자칫하면 늦고 여름에는 쉬고 무르고, 겨
변화나 자연재해로 농사를 망치기도 하는데, 이럴 때에는 생
울에는 얼고 그야말로 바람 잘 날이 없게 된 것이다. 지금은
협에서 한번도 지원한 적이 없으니 모든 손해는 일방적으로
생산자, 풀무소협, 우리 실무자들이 서로 노력하여 그나마
생산자의 몫이다. 또 제대로 잘 키웠을 때에도 주문량이 너무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앞으로도 개선을 위한 대책마련에 고
적어 밭을 갈아 엎은 적도 있는데, 처음에 내걸었던 ‘생산자
심하지 않으면 안된다.
는 소비자의 생명을, 소비자는 생산자의 생활을’ 이라는 구호
가 무색해지는 대목이다. 이것이 유기농산물 산지직거래의 현
40kg 쌀기마를 지고,
추위와 막노동을 뚫은 지치지 않는 열청은 드디어 오늘을 이루고
주소이므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 입장을 바꿔 생각하고 상대방을 위로하는 넉넉한 마음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얘기가 나온 김에 한가지 덧붙이고 싶은 것이 있다. 회원
5주년을 맞은 지금 처음 예상대로 사무실의 체계를 잡고 기
들은 흔히 시중에는 벌써 수박이 나왔는데 생협에서는 왜 아
초적인 전산시스템과 공급시스템을 정착시키는 등의 일차적인
직도 공급하지 않느냐든가, 감자 · 양파 · 당근 등은 일년내내
안정은 이루어냈다고 본다. 아직도 회원들의 전화에 ‘죄송합
공급할 수 없느냐고 문의해 온다. 다양한 품목을 원핸 때에
니다
먹을 수 없는 이유는 산지를 못 찾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그래도 돌이켜보면 이만 고생에 이만큼 보람된 일이 세상에
주문량이 너무 적어 물건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산지에서
그리 혼할까 싶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대 이 보람만
서울까지 물건이 올라오려면 일정수량 이상이 되어야만 운송
을 바라보고 이제까지 함께해 온 우리 회원들, 실무자들, 생
비 · 인건비 등이 빠지는데, 아직도 단일품목을 주문하기에는
산자들께 이 자리를 벌어 뜨거운 박수를 보내면서 이 글을 마
수량이 턱없이 딱란다.
무리하과한다. 모두모두 정말 애쓰셨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함께 애쓰십
회원이 1 , 800세대가 된 요즘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유정란
이 한 달에 평균
1, 200
“이해해 주세요”라고밖에 할 말이 없을 때가 많지만
시다! 훌
판이므로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을
9
문화마당
•
Ia월I훌훌‘”
ú'나는 나를 베팅한다』를 원고
의 승부사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렇게 힘든 직업을
20년 가까이 해온 40대 중반 이후의 여성이 자신의 직업과 관련한 삶의 경험을 책으로 펴내어 화제가 되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저자와의 개인적인 친분 때문에 출간 즉시 바 로 읽었는데, 요즈음 지신의 일을 갖고자 동}는 젊은 여성들에 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이 많아 소개하고자 한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내용들로는 첫째 저자의 적극적인 삶의 태도, 둘째 여성이기에 당하는 여러 어려움을 어떻게 이겨냈
기에 남성들로서도 몇 년을 견디기 힘든 일을 20년 가까이
0.5초의 송부λk 외환딜러 검상경의 이0탐l
해왔는가 승}는 것이다.
저자는 60년대 중반인 여고시절에 영어회화를 배우기 위해 미군부대안의 교회를 일부러 다니며 영어회화를 익히는 등 삶 에 대해 매우 적극적인 여성이다. 그 당시의 대부분이 그렇듯
이 딸이기에 대학진학을 반대하는 부모님 몰래 대학시험을 치 루곤 등록금 마련을 위해 제도사일을 배워 학비를 보태기도 하였다. 그리고 직장을 학력과 똑같이 하나의 장식품으로 여 기는 몰지각한 여성들’ 이 적당한 배우자를 선택하는 수단으로
양 해 경
서대문은평지회 대표
삼고는 “조금 힘들다고 쉽게 사표를 던지는 무책임한 행동이 후에 다른 직장 여성들에게 어떤 악영향을 끼칠 것인지는 전
혀 안중에도 없는” 태도를 심하게 나무란다. 또 “여자에게 어 울리는 일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은 전혀 옳지 않으며, ‘남녀
차별이 적은 전문직종을 택하도록 권하고 싶다”고 한다. 또한 남녀차별은 그 희생자가 여자만은 아니라는 단적인 예
0.5초의 승부.J.}, 김상경은
도 2엔의 경험에서 보여주고 있다. 저자 2샌과 똑같이 경쟁
「냐는 나를 베팅한다j 의 책을 통해
을 해오다 최종 승진에서 저자가 승진하자 그 남자가 스스로
냥녀차별은그희생자가
생각하기를 ‘담자가 얼마나 못났으면 여자에게 밀려났을까”
결코 여자만이 아님을 이야기한다.
하는 부끄러움에 직장에서의 눈초리를 견디지 못하고 사표를
승진에서 밀려난 한 남자동료가
던진 경우도 있었다는 것이다. 그 남자 역시 외환딜러로서 아
“남자가 얼마나 못났으연 여자에게 밀려났을까”
주 능력있는 남자였는데 이것은 남자는 여자보다 못나면 안된
하는 주위의 눈초리툴 견디지 못하고
다는 식의 남녀차별주의의 대표적인 희생자라고 말하고 있다.
샤표툴 내는 것을 보연서,
저자는 직장인, 주부, 어머니, 아내, 며느리라는 서로 상충 되는 역할을 완벽하게 하려다 자기도 모르게 심리적으로 갈등
많은 선량한 사람들을 7냥아프게 만들고
을 겪다가 수퍼우먼 컴플렉스에 빠져들게 되는 어리석음에서
반딪l 없어져야만하는
벗어나기 위해 “주녹들지 말고 당당하게 남편에게 집안일을
남녀차별문~l 스스로 맞서 부딪기며
같이 하자고 말할 수 있는 자신감을 되찾아야겠다’고 여성들
전문직여성으로 당챔 셰까지의
을격려한다.
자신의 직업과 관련된 삶의 경험을
연봉 2억원에 외국출장을 수시로 다니는 여성. 그럼에도 불
진솔하게 향}내고 었다.
구하고 알뜰한 생활을 위해 동평화시장 등에서 보세옷을 골라 입어도 사람들은 유럽 어디쯤에서 산 비싼 옷으로 착각한다. 그만름 센스있는 알똘파인 저자가 외환딜러로서 겪는 어려움, 그리고 화려함 뒤에 있는 인간관계에서의 갈등을 극복하는 과
정들은 요즈음 무엇이든 쉽게 얻으려는 젊은 여성들(특히 남
외 환딜러 하면 보통 카지노딜러나 남대랜장의 가방을
녀차별의 문제를 자신의 노력없이 누군가 해결해 주기를 바라
든 아줌마들을 흔히 떠올린다. 허나 하루 평균 4애억원
는 여성들), 그리고 무엇인가 자기의 일을 갖고자 노력승}는
가까운 돈을 순간순간의 세계 외환 가격의 오르내림에 따라
젊은 여성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되어 꼭 한번 권
빠른 판단을 내려야 하는 직업이 외환딜러이다. 소위 0.5초
해보고싶다. 톨 10
남편이야기 • 내 아내는 민무회 열성(?)회원
o
돌이켜보면 아내에게는 민우회를 사랑할
다른 곳으로 이사가면 영영 민우회 활통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결혼
못할 것 같은 느낌이라며 뱉을 흐리기도
한 지 5일만에 본사로 발령난 남면 하나만
했다 그러나 달리 방법이 없었고 우리는
믿고 고향 남도땅을 떠나 이곳 서울로 올라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싸 했다.
오거l 되었고, 그때부터 아내는 순간에 tlt뀐
급히 구하느라 주변환경, 교통여건을 따
X샌의 생헬1] 적잖이 당황했다. 출근한답
져보지도 못한 채 우리는 현재의 이 집을
리 회사의 여직원들이 빵을 나눠 먹
시고 남편이 집을 나서고 나면 시동생을 수
계약했다 집없는 사람의 서러움이 어쩌고
-r 고 있었다
아침 일찍 나오다 보니
발해야 했고 시동생마저 학교로 떠나고 나
저쩌고 하더니 우리도 。l 렇게 느끼면서 살
식사를 거른 모양이다. 간단히 먹자면 빵
면 친척 하나 없는 이 넓은 서울땅에 혼자
아가는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착잡하기도
이상 좋은 것이 있겠는7t? 하지만 그 빵을
남아 남편이 돌아오기만 기다려야 했다. 그
했지만 무엇보다도 아내의 기쁨을 여기서도
만드는 밀가루가 문제 아닌가? 맛있게 먹는
나마 그곳에서 이웃을 사귀고 조금 생활에
지속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이 제일 컸
분위기를 깨고 싶진 않았지만 하는 수 없었
익숙해지려고 하는데 집주인에게 경제적 어
다. 그러나 그것은 기우에 불과했다는 것을
다
려웅이 발생했고 팔려버린 신혼집을 뒤로
얼마 되지 않아 알게 되었다. 한달 차이나
“그 아내에 그 남편입니다” 정형톤
박미숙회원의남편
“혹시 이런 말 들어 봤는지 모르겠네. 밀
하고 우리는 6개월만에 다른 곳으로 이사하
는 꼬마를 키운다는 이유로 아내는 비슷한
이 우리나래11서 얼마나 나오는지 말야 거
게 되었다 그래서 이사한 곳이 방배동의
연배인 앞집 아주머니와 의기투합했고, 순
의 생산되지 않고 수입해서 쓴다는데 ... 결
어느 아파트였고 아내는 다시 생소한 동네
식간에 생협회원 5명을 모집하게 됐다. 아
론은 우리 밀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지. 온갖
에 적응해야했다.
내의 활동은 앞집 。}주머니의 적극 지원으
로 더욱 활기를 띠어갔고, 그 전보다 훨씬
약품이 들어있는 수입 밀가루로 만든 빵을
그러던 어느날 아내는 퇴근한 나에게 조
싼 값에 사먹으면서 우리 옴을 망칠 것이냐,
그만 책자를 보여줬고, 한국여성민우회에
제값 주고 우리 건강 지키느냐의 문제지. 젊
가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결혼 전부터
서울생활 3년 동안 두 번 이사하면서 얻
은 우리들이 바른 먹거리를 먹을 줄 알아야
정기간행물을 구독할만큼 잘 알고 있었지만
은 행복이기에 아내의 민우회 활통이 열성
건강한 나라가 되는 것 아니겠어
선뜻 가입을 못했다면서, 여성들이 모여서
적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변변치 못한
그러면서 냐는 책상 서랍 속을 뒤져 생협
작지만 큰일을 하는 건전한 단체라는 설명
신랑 만나서 그동안 이사하기도 바쨌던 아
목록을 보여 주었고, 직원들은 언제 이런
이었다. 무언가 아내의 무료한 생활에 돌파
내에게 대한 미안함이 주위의 좋은 사람들
것이 있었느냐며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
구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는 적극 지
에 의해 조금씩 보상되어지는 듯하여 내마
러다 나의 아내가 한국여성민우회 열성회원
원하기로약속했다
음도 편안해짐을 느낀다.
바쁘면서도 얼굴에 웃음을 잃지 않게 됐다.
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한 여직원이 나에
아내는 먼저 주변에 사람을 모。}야 한다
얼마전 그날도 민우회 활동에 부산(?)을
게 던진 한 마디에 모두가 웃을 수밖에 없
며 아파트 단지를 헤집고 다녔다. 뜻이 있
떨었을 아내는 우리 먹거리로 풍성한 저녁
었다.
는 곳에 길이 있다고 얼마 되지 않아 4명의
식탁을 앞에 두고 내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대리님, 그 아내에 그 남편이네요
인원을 채우게 되었고, 우연찮게 알게 된
하다가 본론을 드러냈다.
사실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 내가 이렇게
우리 회사 동료의 아내를 마지막으로 생협
“여보오용, 우리 지회에서 내일 장터를
된 것도 숫제 민우회 활용11 너무 열성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물건 주문하고 물
여는데 떡묶이용 떡도 만들어서 팔걸랑. 그
아내가· 있기 때문이다. 폐식용유를 모은다
품대를 모으는 일이 생각보다 복잡해 보였
런데 잘 팔리려면 상표가 예뻐야 할 것 같
며 아파트 입구에 기름통을 갖다 놓교 생
지만 아내는 열심히 활통하는 것 같았다
아 당신의 멋진 황세로 상표 좀 만들어 줄
면부지의 이웃을 설득해서 생협에 가입시키
그러나 아내의 즐거움은 2년 뒤 아파트
수없을까?’
고, 20개월 된 딸을 업고 교육 받는다며 이
전세기싼1 끝나면서 깨어지는 듯했다 아
미울 것 같은데 맙지 않은 아내를 뒤로
곳 저곳을 쫓아다니면서도 즐거워하는 아
내는 이사하는 어려움보다 정들었던 사랍들
하고 나는 컴퓨터가 있는 방으로 향하고 있
내.
과 헤어져야 하는 것을 못내 아쉬워했다 11
었다.1흩
회원활동 • ’ 94년을 툴01본다
만남-01 늘상 기쁜, 그래서 아름다운 우려들
|
…주부 회원들의 소모임입니다
셔대문-은명 π| 외 〈어린이 글밴|빈
셔대분은명 ~I 외 〈생휠도찌IJI반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가 책읽기를 좋아하고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하는 문제는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있는 어머니
우리 생활도자기반은 주 1회 2시간 30분씩 3개월을 1 기
라면 한번쯤은 생각해 보는 문제이다.
로 해서 현재 16명이 8기를 마치고, 신입회원을 위해 문을
글쓰기를 지도하는 나도 늘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재미있
활짝 연 채 971 를 준비중이며, 장소도 더 넓은 곳으로 옮길
게 책을 읽고 글을 쓸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글쓰기나 책
예정이다. 그동안 7기까지는 김미동 선생님께서 열과 성을
읽기는 결코 가르쳐서 되는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아이
다해 지도해 주셨고, 8기부터는 고은미 선생님께서 미혼이
들과 글쓰기를 같이 해오면서 배운 것이다. 가르치는 것이
라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아주 활동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아니라 아이가 자기의 생활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기만 한
지금까지 우리의 작품활동은 청토와 백토를 이용한 접시 세트, 모빌, 꽃병, 로마시대의 와인잔을 닮은 듯한 머그잔,
다면 글을 쓰는 일, 책을 읽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 라는말이다.
또 옹기토를 이용한 크고 작은 항아리들, 내열토를 이용한
나는 아이들과 이런 방법으로 글쓰기 공부를 한다.
뚝배기 등너무도 많다.
첫째 수다떨기! 둘째 책읽기! 셋째 글쓰711 이 세가지 공
아! 그 뚝배기에 끓인 된장찌개와 거기에 지은 밥맛은 얼
부 방법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다떨기이다.
마나 구수하고 좋던지 7살짜리 아들까지도 뚝배기밥만을 찾
아이들은 이야기하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지금 아이들이
아댈 정도이다. 그리고 옹기토로 만든 무공해 항아리에 담
처한 환경에서 이야기를 마음껏 할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
아 먹는 된장, 고추장, 거기다 통치미까지 그 맛이란 ...
고 또 있다하더라도 아이들의 이야기라 진지하게 들어주는
우리 모임에서 빠질 수 없는 소중한 한가지가 있는데 그
어른들도 별로 없을 것이다. 그런 아이들의 이야기를 아주
것은 손작업과 동시에 이루어지는 입작업(수다)이다. 아이
진지하게 맞장구까지 쳐가면서 들어주변 아이들은 신이 나
들, 남편이야기 등 소소한 것에서 이웃과의 공동생활, 농
자기 이야기에 빠져 버린다. 생활 속의 이야기-어머니가
약, 공해문제 등 우리가 중요하지만 잊고 지내기 쉬운 일들
잘 하는 음식 이야기, 장난꾸러기 동생의 이야기, 심술꽃은
이 소재가 되어 때론 접시와 꽃병과 함께 만들어지기도 한
짝의 이야기, 학교에서 친구들이 장난하는 이야기, 선생님
다. 흙은 만지는 외에도 이것들이 있기에 우리 회원들 모두
의 모습, 공부한 내용, 오늘 아침 학교 가는 길에 길거리에
에게는 생활의 잔때를 찾을 수 없다. 그래서 나이에 관계없
서 본 이야기 -
이 모두 엄청 젊다.
의 표정이란!
멀리 원당에서 부른 배를 하고 한 주도 빠짐없이 나오는 정명희 회원. 그녀는 막달임에도
971
등록을 할 정도니 그
를 신이 나서 떠벌리고 있을 때의 아이들
그 이야기 그 표정이 글로 쓰여질 때 그보다 더 매력적인 글이 또 어디 있을까요?
태아는 가히 훌륭한 도예가가 되지 않겠는가. 그 짝 양지현
회원, 딸 수진이와 함께 항상 멋진 작품이 나온다. 찬수엄 마 한경희 회원의 꼼꼼함, 자신이 만든 것은 거의 선물하고
구로-양전 ~외 〈어엉학 소모임
자기 집에는 실금가고 못난이만 있다는 홍영주 회원, 우리
지난 봄에 우리 지역에서는 제 271 여성학 주부강좌가 열
의 구심점이 되어 주시고, 무척이나 욕심이 많아 한달에 사
렸다. 이때 지은희, 이경숙, 박주현, 김희은 님의 훌륭한 여
과 박스 하나씩 작품을 만들어 내시는 큰언니 권순자 회원
성학 관련 강좌를 뜨거운 마음으로 진지하게 들었다. 그후
등 많은 회원들이 아기 천사가 되는 특별한 날! 그날은 바
몇몇 회원들이 여성학 관련 공부에 홍미를 함께 나누어보자
로 작품이 완성되어 나오는 날이다. 조금은 못나고 삐풀어
는 생각의 일치를 보았다. 그래서 9월부터 첫모임을 시작하
졌어도 이 세상에서 유일한 자신의 분신을 안고 하늘을 날
게 되었다.
아집으로향한다. 무릇, 흙은 모든 생명의 원천이라 하였으니, 흙을 만지는 이가 어찌 늙을 수 있겠는가? 늙을 시간도 물론 없다.
첫 입문으로 조세핀 도너번이 지은 「페미니즘 이론」 책을 1 장에 한사람씩 맡아 요약, 정리하여 레포트를 작성하고 그
것을 발표한 후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소모임은 여성학 관련 책들을 계속 읽어나 갈 희 망으로 부풀어 있다.
|
{ 구로」양전 π| 외 〈명어공루싶임 우리 〈영어공부 소모임 〉은 배우는 회원들의 진지함과 이
어며니노혜때 〈소리티혜〉 소리타래 회원들이 맞이한 ’ 94년은 예년과는 조금 다른
끌어가는 봉사자(김희수 회원)의 열의가 어우러져 활기가
것 이었다.
넘친다.
1월 29일 민우회 총회 때 분위기를 돋구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무슨 노래를 불러야 할 지 고민하면서 그 방향을 결정
6명의 회원 (김희수, 김소앵, 송영숙, 이미숙, 장은미, 조
성란)이 개성과 생활 반경이 모두 다른만큼 자유이야기시간
하였다.
talking) 에서 다루어지는 화제도 다양하다. 지난 주
지금까지 우리들이 불러온, 안혜경 회원의 ‘일이 필요해’ ,
일에 써온 일기를 토대로 영어 , 손짓, 눈짓, 이심전심을 모
‘신데렐라의 꿈’ 과 같은 여권신장을 위한 가요는 일찍이 우
(free
두 동원하여 생활에서 느끼는 잔잔한 기쁨, 부부싸움, 시사
리가 몇해씩이나 불러 재미없을 듯했고, 민주화 운동가요는
문제 , 문화정보 등을 교환하다 보면 “그래 수다로 풀자’(단
공감을 불러내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았다. 새롭게 부를
영어로)라는 느낌이 ‘팍’ 오는 거 있죠?
노래를 찾지 않으면 소리타래가 침몰할 듯했다.
비디오를 이용한 영화감상은 우선 들리는 단어를 적고 그
이런 상황에서 ’ 93년 겨울 노찾사의 공연장에서 만난 여
단어들을 조합하여 줄거리를 추리해 가는 방식으로 하는데
성음악가들의 노래는 우리에게 새로운 활력을 주었다. 그래
아주 재미있다. 또 각자 테이프에 녹음되어 가사를 써오는
서 ‘이제 내 삶을 딛고 가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의
숙제로 진행되는 팝송들은 감미롭고 약간 우울하고 그렇다.
테마곡)
요즈음은 미국 여성잡지들을 복사해서 읽어가고 있는데
‘노래하나 햇볕 한줌’ 을 선택하였고 그 이후로는
전반적인 사회상을 담은 참신한 노래를 찾아가기로 마음을
그네들의 생활상이나 생활의 지혜 , 자녀교육방법 등을 알
모았다.
수 있어 무척 홍미롭다. 특히 여기에서는 김희수 회원의 오
3월 22일 우리 노래패가 〈소리타래 〉라는 정식 이름을 갖
랜 유학생활이 진가를 발휘한다.
게된 이후부터 올해 활동한 주요내용을 정리해 본다.
3월 29일 3.8여성대회(동국대 중강당)에서
이렇게 우리 〈영어공부 소모임 〉은 항상 새로운 화제, 세
‘이제 내 삶
상에 대한 진지한 탐구, 이웃에 대한 열린 마음이 넘치고
을 딛고 가네’ 와 ‘노가바(정치가 무엇인지)’ 를 춤과 함께 부
있다.
름으로써 〈소리타래 〉 일대 변신. 4월 1 일 분당 민우여성학교에서 노래
쭈부흉물때 〈단비)
4월 7일 강남 민우여성학교에서 노래
5월 1 일 신디사이저 구입 (무려 165만원짜리) 5월 5일 예술의 전당 야외공연장에서 풍물패 〈단비 〉와 어
린이날 행사에 공동참가. 노래와 놀이 . 5월 20일 오숙희 회원의 출판기념회에서 축하노래 9월 1 일 여성들의 삶이 담겨진 노래집을 만들기로 결의, 현재 회원들이 분담해서 악보를 수집하고 있음.
10월 13일 야유회 10월 20일 민우회 상담교육 수료식 에서 노래
11월 27일 전교조 주최 노래경연대회에 참석
노윈- 도룡 ~외 〈어성찍 소보임 〈단비 〉는 민우회 주부풍
늘상 그러하듯이 무료하게 하루를 아이들 속에서 보내고
물패로 여성들의 권익과 인간다운
나면 분명히 바쁘게 생활했는데도 한쪽 가슴에서는 ‘이래서
삶을 이야기하는 곳이면 어디든 늘 함께 하
는 안 되는데…’ 하는 마음이 나를 우울하게 하곤 했다. 그
는 민우회 주부풍물패이다.
러던 어느날 오숙희 씨의 여성학 강좌는 ‘주부는 한 가정의
’ 94년 〈단비 〉는 3월 ‘3.8세계여성대회 기념 제 10회 한국여
뿌리이고 가장 중요한 사람이므로 어디서나 당당할 수 있
성대회’ 에서 놀이굿을 공연한 데 이어 6월에는 풍물굿 그
다’고나를깨워주었다.
두번째 행사를 ‘살림 ’ 이라는 주제로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
강좌가 끝나고 노원-도봉 지회에서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
하는 등 실로 많은 활동을 하였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작은 모임을 만들었다. 만나는 횟수나 모임의 주제도 아주
하구요· ‘ 〈단비 〉가 함께 하여, 그 만남이 더욱 아름다워질 수
자유로이 했다. 즉 명절이 가까운 때나 바뿔 때는 두 세주
있다면 언제든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못만날때도있다. 1 ':t
그동안 「우리시대의 결혼이야기」, 「지금 당신의 자녀가 흔 들리고 있다」 등의 책을 읽고 부부문제, 고부갈등, 자녀교 육에 대해 토론했고, 먹거리에 관한 비디오를 시청하며 한 숨을 쉬었고,
‘델마와 루이스’ 라는 영화를 보며 여자들의
이 문제도 새로 출발한 의회방청단 여러분과 함께 헤쳐나갈 수있으리라본다.
내년에는 좀더 알찬 교육도 실시하고 왕성한 방청활동과 지방의회 선거준비를 위해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다.
우정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았고 함께 후련함의 박수를 치 기도 했으며, 몇 사람은 구의회를 방청하기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신기하고 신나는 것은 명함만들기 l 주부 라고 당당히 나를 소개하고 가족상황도 간단히 밝히고 나의
생활신조도 넣기로 했는데 기대감으로 마음이 설레인다. 얼마전엔 알뜰바자회를 하며 재활용과 쓰레기 줄이기에
보니더위원외 〈바른언론을 찌격|는 모임 다사다난했던 올해도 저물어간다. 그 어느해보다도 ‘다사 다난’ 이란 단어가 유별나게 어울리는 것은 올해엔 모니터위 원회에도 방송계에도 많은 변화와 일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많은 일 중에 서도 특히 방송문화지표 조사사업과 모니터 교
좀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 앞으로도 우리 모임 이 자유로운 마음과 정보를 나눌 수
육은 모니터위원회에 큰 전기를 마련해 주었다.
있는 소박하고도 품위있는 모임이 되기를 바라며, 많은 주
방송에 상업방송이 등장한 이후 결과적으로 시청률 경쟁
부들이 민우회 를 통해 함께 생각을 나누었으면 하는 것이
에 유리한 폭력적 선정적 내용의 프로가 늘어나 프로그램
나의 바램이다
확대는 전체적으로 질적 저하를 가져왔다. 방송위원회의 편
한연숙
성정책연구위원회가 프로그램 의 질적 저하를 막기 위한 제 J
노윈-도통 ~외 〈바른의정을 위한 어성모임-
도적 장치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방송문화지표사업을 벌이게
지난해 4월 발대식을 가진 이후 지방의회에 끊임없는 관
가하였고 조사가 완료되어 12월중에 종합보고서가 발표될
심을 가지고 활동해 온 우리 지희 〈바른의정을 위한 여성모
되었는데, 우리 모니터위원회도 그 일원으로 조사사업에 참 예정이다.
5월 31 일부터 6월 23일까지 실시된 교육은 TV바로 보는
임 〉은 올해도 많은 활동을 했다. 현재 회원은 10명으로, 주 1회의 모임을 통해 지방자치
법, 올바른 시청자운동방향, 뉴미디어 등장에 따른 방송환
제 , 지역내 소각장 문제, 교육문제, 내년도 지방자치제 선
경변화와 과제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개최되었다. 이 교
거에 대한 교육, 지방의회 방청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지
육을 통해 회원들의 전문성이 강화되고 모니터에 관심이 있
난 1 월 26일에는 도봉구 정범진 의원과, 8월 24일에는 임 익
는 새로운 회원을 확보하는 좋은 결과를 맺었다. 새로 탄생
근 의원과의 간담회를 가졌고 4월에는 「지역 살림은 우리
한 회원들이 모니터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위원회의 발전에
손으로」 라는 활동보고서를 발간하여 의원들에게 성실한 의
큰 몫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가 된다.
정활동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뜻을 전하기도 하였다. 그리
또한 ‘범죄의 교과서’ 가 되고 있다는 비판을 낳을 정도로
고 가장 중요한 학습이자 활동인 의회방청은 2월 23일 노원
TV 뉴스마저도 홍미중심의 ‘쇼’화하는 등 프로그램에 대한
구 임시의회 방청을 시작으로 11 월 현재 7회의 방청을 하였
문제점을 지적하고 비판하고 올바른 방향을 촉구하는 모니
다.
터 작업을 꾸준히 계속하였다. 드라마 관련 2건, 뉴스 관련
그외 여성사회교육원 주최
‘지 방자치교육 (4. 18~4. 20) ’ ,
‘개정선거법 교육 (4.26) ’ , 한국여성단체연합 주최
원 활동 3년 평가토론회 (5.27) ’, 후원회 행사 (9.
갑,
10.28
10) ’ ,
‘여성의
‘20% 지방의회 여성참여
‘개정선거법 설명회
(9.30
민주당 도봉
노원)’ 등에 참가하였다 . 그리고 11 월 16~18일
2건, 환경 관련 1 건의 모니터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이외에 도 그동안의 모니터위원회 활동을 담은 자료집 발간,
TV
옴브즈맨 프로에 회원들이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 고 12월중에는 공개교육과 어린이를 위한 방송학교 등이 계 획되어 있다.
。 95년
그리고 지난 8월 10일 지역민영 TV사업자가 선정되고 종
도 지방의회 선거에 대한 교육 에도 참가하여 여성이 왜 지
합유선방송이 95년 3월 1 일로 본방송 실시가 확정되어 거의
한국여성단체연합과 여성사회교육원이 함께 주최한
방의회에 진출해야 하는지, 그것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30여개의 채널이 새로 생기는 등 우리가 미처 수용할 준비
하는지 등에 관하여 교육을 받았다.
도 하기 전에 밀려오는 방송환경의 변화에 대해 적극적이고
또한 11 월 4일에는 인천시 북구 홍미영 의원을 모시고
능동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지금까
지방의회 방청, 주부들에게 왜 필요한가? 라는 주제의 지
지와는 다른 새로운 방식의 모니터 방법, 더 많은 회원의
방자치교육을 실시하였다. 약 38명의 주부들이 참가하여 진
확보방법, 강력하게 대처하기 위한 타단체와의 연대방안 등
지하고도 열띤 강의와 질문을 나누는 시간이었으며, 이날
거대해지고 막강해진 방송환경에 맞서는 강력한 시청자운동
참가했던 분들 중 15명은 지방의회 방청단으로 활동하기로
의 방법을 모색해 나가는 것이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라 생
하여 두번의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각된다. 새해에도 모두의 건투를 다짐합니다.
현재 우리 소모임은 인원이 너무 적은 것이 어려움인데,
… 샤무직 회원들의 소모임입니다
L용외소모임 〈엉획진구들 우리 소모임의 올해 계획은 아시아영화, 홍콩영화, 한국영
화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었다. 그 계획에 따라 연초에는 민예 총의 ‘영화아카데미’ 강좌에 참여하여 아시아 영화에 대해 알
아보았고,
시’,
‘아비정전’ ,
‘투분노해’,
‘로빙화’ ,
‘현위의 인생’ ,
계정성
‘호월적 고새 등의 홍콩영화를 감상하였
다. 영화를 본 후에는 늘 영화에 대한 느낌을 공유하고 평가 를 했는데 이 시간은 영화에 대한 우리의 안목과 식견을 넓힐
결혼을하고, 곧또한
수있는시간이었다.
명이 결혼을 한다. 그러나 웬지 어려운 시집
홍콩영화 이후에는 한국영화에 대한 세미나를 한 다음 본 격적인 한국영화 감상으로 들어갔다. 로 간 까닭은’,
‘삼포가는 길’,
‘만추’, ‘달마가 동쪽으
속을 받아내어 지금도 퇴근 후면 열심히 민우회로 달려오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것이 바로 우리 ‘공산회’ 회원들이다. 내년에도 우리는 역시
'7}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 ,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 ‘만다라,
깨벽’,
‘바보선언’ ,
‘서울황제’ ,
‘세상밖으로’,
살이에도 불구하고 민우회 활통만은 꼭 하겠다고, 시댁의 약
나그네는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산에 오를 것이다. 우리들은 민우회
‘아제아제 바라아제’ ,
의 열성 회원이라는 자부심을 느끼며 ...
‘화분’을 감상했다. 8월에
는 수련회를 통해 서로를 더 잘 알게 됨은 물론이요, 이장호
년 상반11싣입외윈소뀔윈
•
감독의 감독론에 대한 세미나를 갖기도. 우리 소모임에서는 1년에 4번, 계간 사무직여성의 ‘영 화비
처음 시작부터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워낙 바쁜
평’ 란을 담당하고 있다. 이 란을 통해 우리 소모임 활동을 다
회사일 때문에 소모임을 못하는 신입회원이 많았으므로 … 그
른 회원들과 함께 하려 하고 있다.
러나 우리는 민우회 역사와 사무직 여성운동에 대한 신입회
원 교육을 시작으로 여성문제, 성문제, 여성운동 현실에 관한
그러나 우리들의 활발한 활동속에서도 우리의 고민은 계속
되고있다.
책을 읽고 토론을 했다. 소모임 활동은 우리의 눈과 귀를 좀
껴떻게 하면 보다 영화에 대한 전문성을 쌓을 수 있을까?
더 밝게 해주었다. 95년의 목표라고 한다면 이제는 ‘신입회
가 그것이다. 낮에는 직장에서 일을 하고, 저녁에 모여 영화
원’ 이라는 딱지를 떼고 안정적인 모임을 통해 서로의 지친
에 대한 공부를 승}는 우리들로서는 결코 수월한 일이 아니다.
가슴을 어루만져 주고, 용기를 북돋워주고자 함이라 하면 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영화친구들’ 이기에 서로를 북돋
떨까?
우며 노력하고있다.
J
94 년 이반 11.신입외윈 소모임
〈공 부야는 신악외)
아직은 ‘신입’ 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다. 그래서 그런지 우
작년에는 ‘신입 회원 소모임’ 이라는 딱지를 달고 있었던 우
리끼리 있으면 민우회가 온통 우리것인 것만 같은데, 오래 묵
리들도 이제는 어엿한 〈공부하는 산악회 〉 라는 이름을 7찌게
은 회원들 앞에서는 고양이 앞의 쥐처럼 양전하고 다소곳해
되었다. 말 그대로 우리는 공부도 하고, 산에도 가는 것이 우
지는우리
...
리의 목표다. 그러나 혹자는 우리의 탁월한 소란스러움에 우
민우회의 역사와 사무직 여성운동에 대한 강의로 9월부터
리를 ‘놀산회’라고 부르기도 하나 천만에! 우리는 끊임없는
민우회에서의 활통을 시작한 우리들은 지금까지 여성문제의
공부를 통해 우리의 내실을 꼭! 꼭! 다져가고 있다.
역사와 구소 성문화, 성별분리호봉체계, 매춘에 대하여 책을 원고 토론을 했고, 또 다큐멘터리를 보기도 했다.
우리는 여성해방사상의 흐름, 여성해방이론의 쟁점, 한국
지난 11월 말에는 전체 단합 수련회를 통해 우리의 이후
현대사, 세계여성운동사, 스웨멘여성 , 한국경제, 언론, 결혼,
계획과 결의를 다졌고, 서로 더 잘 알게 되었다.
신공안정국, 통일, 지방자치제, 건강상식, 둥반요령, 노동운 통의 흐름, 여성의 홀로서기 등 주제도 다양하게, 그러나 굳
내년부터는 더 이상 신입회원 소모임이 아니다. 아직 확실
센 의지를 가지고 공부했다. 그리고 한달에 한번씩 산에 올라
히 결정하지는 않았으나 시사토론반을 할까 생각중이다. 소
가는 것도 잊지 않아 북한산, 인왕산, 강화도 마니산을 둥반
모임의 활동이 민우회를 비롯하여 전체 민우회 회원들에게
했으며 사무직 회원들을 위한 등반대회도 준비했다.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보여줄 수 있는 우리
가될것이다 훌
올해에는 여러가지 크고 작은 일들도 많아 여름에 한명이
15
가족상담 • 방황하는 부멸} 맴도는 0매|
객관적안 판단, 진실한 대화 김 영 진 흥사단 청소년연구원 부원장 황하는
착오를 인정하지 않는 교육방법속에서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
부모와
나도록 하는 현실을 요구하도록 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된다.
맴도는 아이’
단적인 예로 일기를 작성하는 것 이 좋은 자기 대화술을 습득
로 표현되 는 현대사회의 가
하는 방법임을 알면서도 많은 청소년들은 일기를 작성하는 것을 매우 어려워한다. 그러다가 상담을 통해 논리일기를 통
정문제를 분석하는 여러 기준이 있지만 그 기준 가운데 많은
해 구체적인 자기개방의 방법을 이해하게 되면 상황이 호전
사람들이 강조하고 있는 것은 대화문화의 부재이다. 가정에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예에서도 자신을 드러내는 연습
서 이루어지고 있는 대화문화의 부재현상을 몇가지 예를 들
이 부족하다는 일면을/ 느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화를
어 분석해 보면 홍미있는 사실이 발견된다.
해야 한다는 당위성의 강조가 아니라 어떠한 방법으로 대화
햄여성민우회 부설 r(가칭)펙과 성 상담소」 상담원 교휩| 참여한 교육생들
청소년들이 우선 호소하는 불만은 자신을 너무 몰라주는
를 해야 하는가 하는 방법론적 탐구 논리가 부모와 청소년 사
부모, 능력 이상을 기대하는 부모이다. 옛날에는 이랬는데 하
이에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는 것이다.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는 부모들이 자신을 가정에서 밀어내고 있다고 말한다. 반면
학습관련 대화를, 다음의 비유를 보면 명백해진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낳아놓고 철이 들면 자식들이 스스로 판
자녀가 사과를 한상자 먹어야 하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할
단하여 자신들의 문제는 해결해 나갈 수 있으리란 생각으로
때 우리는 1) 사과를 먹으면 어떠한 장점이 있고 잉사과를 먹
어떻게 입히고 먹일까를 염려하면서 성장시켰지만, 사회 여
을 때 어떠한 주의를 해야 하며 3) 어떠한 방법으로 사과를 먹
건의 변화로 인뼈 집안에서 너무 큰소리치면 기가 죽지 않
어야 하는가 하는 것을 지도하는 것으로 부모나 교육자의 소
을까? 이런 얘기를 하면 지나친 간섭이 아닐까? 이러면 반발
임을 다한 것엔라고 판단할 수 있는 오류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하면서 자녀의 비위를 맞추고 눈치
즉 사과를 매일 한개씩 먹어야 한다는 논리를 지도할 것이 아
를 보려는 상황의 연속으로 되어 왜 이렇게 부모되기가 힘이
니라 한개씩 따다가 먹기 싫어 한꺼번에 여러개를 먹고 난 후
드는가? 하는 고민을 하면서 서로 짐되고 있는 상황이 전개되
며칠을 쉬었다가 다시 사과를 여러개 먹는 학생들이 많다는
고 있다.
현실을 지적해주고 어떻게 하면 매일 먹어야 하는 습관이 생
이렇게 힘든 상황속에서도 부모들의 항변은 요즘 아이의
성될 것인가 혹은 어떻게 하면 다시 먹기 시작할 수 있을까의
사고방식을 이해할 수 없다, 세대차가 너무 심하다, 부모와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문제라는 것이다.
자녀간의 정서적 감정적 거리감이 크다는 냉소적인 반응을 지니는 경향이 많다. 그렇지만 냉소적인 반응을 가라앉히고,
가정에 대화가 없다는 것은 휴식이 없다는 것
가족간의 대화문화를 회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하게
이러한 문제를 분석하고 효율적인 지도를 하기 위해서는
된다. 예를 들어 청소년 문제에 대한 토론회 참석이나 부모역
가정에서 궁극적으로 이루어지는 대화가 어떻게 진행되어야
할훈련의 참여 그리고 ‘기족과 대화하자 는 구호적인 형태의
하는지를 분석해 보아야 한다. 가정이 차지하는 여러 기능 중
운동을 전개하지만 사실 이것만으로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
산업에서는 심리적인 안식처로서의 기능이 중시되어야 한다.
기가 어렵다. 근본적인 대화문화에 대한 인식의 변화없이, 교
그러나 놀랍게도 많은 청소년들은 부모나 가정이 자신에게
육이나 훈련에 의한 이러한 태도의 변화는 자녀에게 또다른
심리적인 안식처 기능을 하지 못한다고 느끼고 있는데 문제
형태의 훈계 혹은 간섭이 되기 쉬우며 청소년의 반발을 자극
가 생긴다. 그렇다면 청소년들이 가정의 안식기능에 위기감
시킬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변화보다는 오히려 청소년들의
을 느끼고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이 현상을 정확히 이해
문제가 근본적으로 어디에서 시작하는가 그리고 어떠한 형태
하면 하나의 문제 분석틀이 제시될지 모른다.
로 나타나는데 이 문제 유형의 뿌리는 어디에 있는 것인가 하
청소년들이 지적하고 있는 가정문화에 대한 문제는 학습강
는 것을 구체적으로 숙고해 보는 것이 오히려 시사하는 바가
도의 문화, 일반적인 요구만 하는 분위기, 자신의 이야기에
크다고 할수 있다.
귀를 기울여주지 않는 문화를 들 수 있다. 그 결과 청소년들 이 집에 귀가하게 되는 동기는 습관적으로 들어갈 뿐 욕구충
가정에서 대화문화를 통한 연습과 그로부터의 사색이 청소
족 및 휴식기능으로서 가정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년 문제의 분석을 시작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대화 문화의 정착 역시 구호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대화의 상대가 없는 가정, 해야 할 일뿐인 과제가 주어지는
을 통한 만남과 대화의 연습 그리고 시행착오가 있어야 등F는
가정에 더이상 만족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학습조건의 절대
데 우리의 교육현실은 단편적 사고를 강요하고 그리고 시행
적 강요, 전문화 속의 가정문화 여건형성 미비, 부모의 개인
16
적 자아성취욕구 팽배 등으로 현대 가정의 위기가 나타난다
많이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 청소년들은 많은 대화를
는것이다.
하고 있다고 느끼지 않는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대화는 있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청소년들은 자신의 문제가 가정에
지만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느끼는 주된 이유는 대화
서 치유될 수 없다는 신념을 지니고 있는데 부모의 시각은 그
를 하기 위한 적절한 조건이 준비되지 않기 때문이다. 즉 자
문제가 부모의 영역을 떠난 것이기에 외부에서 해결책을 찾
신의 입장을분명하게 전달하려는 의지나 수용성이 부족하고
아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그러므로 생존을 위한 가정의 기
또한 노출된 문제가 기꺼이 토론될 수 있다는 자세 등이 부족
능에서 사회에 대해 학습하는 가정 즉 삶을 준비하는 학습가
하다. 여기에는 서로의 입장을 진지하게 토론해서 자신의 생
정기능으로 그 기능이 재구성될 때 올바른 가정문화가 정착
각과 입장을 성찰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절대 필요하다는
될 수 있는 것이다.
것이다. 이상의 내용을 정리해 보면 부모들이 자녀의 능력에 적절
나의 자녀도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남의 자녀를 판단하는 기
가정의 문제를 사전 예방하고 이를 치료할 수 있는 전략은
준을 우리 자녀들에게도 같이 객관적으로 적용시킬 수 있도
부모와 청소년 사이에 이루어지는 만족할 만한 대화가 가장
록 시각교정을 한 후 우리 자녀가 어떤 재목이 될 수 있는가
긴요하다. 즉 대화는 정서적 유대틀 강화를 위한 최적의 방안
를 부모와 자녀가 함께 토론한다면 새로운 문화창조가 가능
이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많은 부모들은 대화를
할수있을것이다 톨훌 한빙칼럼 g
골반 이 o~기 이 명 호
남강한의원원장
n
에서 시작된 척추가 허리뼈를
임신, 출산 등으로 조금씩 떨어져서 손
끼는 콜셋을 하거나 복부근육이 경결되
-,
지나면 큼지막한 역삼각형 통뼈
상이 오기 쉬운 부분이다. 특히 임신중
면 골반자체의 통증은 물론이고 뇌 · 척
인 척추와 작은 꼬리뼈로 끝을 이룬다.
에는 난소 태방에서 골반인대를 늘어나
수 순환까지 나빠지게 하는 결과를 가져
그래서 골반은 척추가 뒷벽을 만들고 천
게 하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출산을 쉽게
온다. 한편 장이 냉해서 셜사를 자주 하
장관절로 연결된 장골이 좌우에 날개처
해주다가 분만후 다시 회복되어야 하는
거나 하복부가 찬 사람은 허리 디스크가
럼 벌려져 있고 밑으로는 좌골이 받쳐주
데 산후조리가 불충분하거나 힘든 일을
생기기 쉽다. 복부쪽 깊은 곳에 있는 척
고 앞쪽은 치골결합으로 이루어진 넓적
계속하는 경우 제자리로 돌아가지 못해
추와 대퇴를 연계하는 대요근이 뭉쳐있
하고 오목한 대야같은 공간이다. 이 공
서 약해지기 쉽다. 교통사고는 뼈의 골
어도 요통과 하지신경통은 물론이고 근
간속에 장의 아랫부분과 방광,、 자궁을
절이 없더라도 충격으로 연조직이 싱}해
육이 수축된 쪽으로 척추마저 휘는 경우
담고 있다. 골반은 건물의 기초와 같아
서 천장관절이나 척추배열이 나빠지고
도 있다. 이렇게 인체는 서로 맞물려서
서 전체 척추의 구조를 결정하는데 중요
내장기능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
영향을 주므로 어느 한군데라도 소홀히
한 열쇠가 된다. 즉 골반 좌우의 벌어
리나라에는 특히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다루어서는 안된다. 요통이나 골반통에
짐, 앞뒤로 쏠린 상태, 요추와 연결된
고생하는 환자가 많다. 이는 X-Ray에
도 허리근육의 치료는 물론 골반관절을
커브의 모양에 따라 목에서 다리까지 영
나타나는 골절만 치료대상이고 연조직
강화시켜주고 아래배를 럽혀주며 어혈
향을 미치며 발가락 끝까지 통증도 다양
손상과 서서히 나타나는 합병증은 무시
과 변비 등의 막힌 증상을 풀어주어야
하게 나타난다.
당하기 때문。1 다.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중에서도 체중을 가장 많이 받는 요
뇌와 척수를 최척수액이 순환하고 있
평소에 짜 복식호흡을 해서 내장 맛
추와 천추의 연결부위와 천추와 장골 즉
는데 요추 첫번째까지는 척수다발이 내
사지 효과와 함께 뇌순환까지도 좋게 해
천장관절에는 이상이 오기 쉽다. 천장관
려와 있고 아래로는 가지가 뻗어있다.
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허리힘으로
절은 허리 아래쪽 영치부분으로 여자들
중요한 것은 골반의 움직임이 이 척수액
물건을 들지 말고 엉덩이를 낮추어 두다
이 흔히 허리 아프다거나 끊어질 듯하다
을 위로 짜주는 역할을 해주어 뇌척수액
리 힘으로 일어서는 조심스러운 통작을
고 호소하는 부위에 해당한다. 이곳은
의 순환을 돕고 있다는 사실이다. 즉 골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체중
연골과 활액으로 붙어 있어서 체중을 지
반의 움직임과 뇌의 건강이 연결되어 있
을 적당히 유지하여 부담을 줄이는 것
탱해주고 있으나 타박상이나 교통사교
다는 것이다. 즉 변비나 어혈, 또는 꼭
역시중요하다훌
17
지회소식
어여쁘신 길벗님네, 따스하고도 힘찬 새해 맞으써l요 분당지역모임
노월-도봉지회
1 년 통안 정신없이 뛰어다니긴 했 던 것 같은데 뒤돌아보기가 두려
워지는 12월입니다.
당일 노력봉사요원으로 뛰어주신 이영
애, 김종현, 임재련, 제화자, 차은주, 김동엽 회원 등과 감주를 맛나게 담가
노원-도봉 지회는 올해를 정리하는 마음으로 11월을 보냈습니다.11 월
어 느새 달력이 한장밖에 남^1 않은 것을 보고 한해를 마무리해야 될 시기가 왔음을 느끼게 됩니다.
오신 한영숙 회원, 떡묶이 준비에 전날
우라 지회에서는 11월에 PET강좌와
4
부터 고생하신 이경애 회원을 비롯한
한국 근현대사 공부의 두가지 소모임이
일에는 홍미영 의원을 모시고 지방의
쌍문4동 성원아파트 공동체 회원들 둥
출발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참
회 방청, 주부들에게 왜 필요한가7 라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가하셔서 강의실은 비좁은 반면 저희
는 주제로 지방자치교육이 있었습니
큰 기쁨을 얻은 이번 바자회를 시작으
다. 38명 참석회원 중 15명의 의회방
로 내년에는 보다 뜻있는 일에 바자회
소모임 참가자 중 몇몇 분은 생협에
작게 시작해
회원들은 그 기쁨이 매우 컸습니다.
청단 구성이라는 성과를 거두었습니
를 활용해 볼까 합니다. 그때에도 많은
많은 관심을 보여 주셔서 우리 지회의
다. 25일부터 한달여간 있을 정기의회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큰 과제인 회원 늘이기에 좋은 징조로
에서
〈바른의정을 위한 여성모임 〉에서는
11
보이며, 지회를 이끌어가느라 요즈음
월 16일부터 18일까지 여연 · 여성사회
좀 힘이 빠져 있는 김현미 대표에게도
교육원 주최 워크쐐 참석했습니다.
큰 힘을 주리라 생각됩니다.
271
의회방청단이 민우회의 저력
을 또다시 보여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 주인 11 월 11 일에는 사무실 컴퓨터 구입을 위한 바자회가
저회 지회에서는 12월 마지막 주부
그리고 11월 24일에는 월례회를 가
있었습니다. 21세기를 앞둔 요즘 세상
터 겨울방학 특강을 실시하려 합니다.
졌는데, 충북대 강사인 김미경 회원께
에 하루종일을 타자기 몸체를 두들겨
어린이 글쓰기교실,
95년도 국민학교
서 르네상스의 이태리 미술을 주제로
공문 한장을 겨우 치는 한심한 일이 지
신입생 자녀를 둔 어머니 대상 자녀 글
한 미술사를 강의해 주셨습니다. 많은
회 사무실에서 있어 왔습니다. 그 신세
쓰기 지도, 살아있는 그림그리기 지도,
분들이 참석하셔서 매우 좋아하셨고,
좀 면해보고자 마련했습니다. 다행히
어린이 성교육 교실, 자녀 성교육 지도
다음에도 이런 기회를 마련하자고 여러
공동체별로 물건을 많이 내 주셔서 중
와 같은 알찬 내용을 준비해 놓고 여러
회원이 요청하셨습니다. 열강하신 김미
고 컴퓨터 구입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
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경 회원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로봅니다.
임재련 회원이 생협 회원관리를 맡아
이날도 예외없이 회원들의 도움이 있 어 무사히 그리고 예상밖의 수입이 있
주시기로 했습니다. 다른 일에도 열심 이셨던 분이라 무척 든든합니다.
청 영 숙 지회운영위원
었습니다. 물건을 내 주신 분들은 물론
리 지회는 지난 10월 31일(월) 개
‘분당
환경 시민의 모임’ 의 공동대표인 이길 랑 회원은 분당 열병합발전소 증설 반 대를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면서 여전
히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 강남-서초지회
o
다른 단체와 함께 참여해 온
12월 월례회는 김현미 회원 집에서
히 부담스럽다는 게 주요한 까닭입니다.
12월 14일에 모여 한해를 돌아보고 내
다시 한번 공동체를 꾸려나가는 우리 회
년의 계획을 세우기 위한 단합대회를
터’를· 열었습니다. 회원 11명이 나와 장
원들의 보이지 않는 노고가 크게 느껴졌
가질 예정입니다. 쌀쌀한 날씨에 회원
터 판매를 맡아주었고, 본부 임원과 간
습니다. 겉으로는 번드레하게 드러나지
여러분!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
T
포 6단지 주공아파트에서 나눔장
사들이 오셔서 많은 도움을 주어 걱정을
않지만, 공동체 활동은 민우회의 중요한
했던 바와는 달리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밑거름이라 생각됩니다.
우리 생협 물품에 대한 주민들의 호웅과
회원여러분! 민우회의 큰 몫을 한다는
신뢰는 기대 이상으로 물건이 딸려 팔지
긍지를 갖고 우리의 공동체를 더욱 크게
못할 정도였습니다. 아쉬운 점은 16명
키워주세요. 회원도 늘리고, 매출도 껑
이 회원 가입에 관심을 보여 접수를 했
충 올리고
는데 실제 가입한 사람은 3명뿐이라는
더한게 있을까요?
점입니다. 공동체를 꾸린다는 것이 상당
스스로 이루는 기쁨보다
김수회지회때표 18
홍성 혜 지회운영위원
서대문-은평 지회
o
구로-영등포-양천 지회
1 [
리 지회에서는 11월 11 일에 한명
71
T 숙 선생님을 회장님을 모시고
장들은 잘 하셨습니까? 지난번 당
가볼 만한 곳으로 김포 쓰레기매립지와
-'0 산 현대아파트에서 한명숙 선생님
자원재생공새 유리병재생공장 등을 거
‘환경문제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 라는
을 모시고 환경문제와 지역사회에서 여
론하였는데 자세한 일정이 잡히는 대로
제목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성이 어떤 역할을 해나가야 할 것인가에
생협안내문을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우리가 뉴스에서 들어보기만 했지 실
대한 캉의를 들은데 이어, 목동 13단지
내년에는 우리 지회도 사무실 공간을
제 잘 모르던 WTO(세계무역기구)란
에서는 불교환경교육원의 유정길 선생
마련해 지회활동을 더 활성화해야 한다
무엇이며 우리의 생활과 어떤 관련이
님을 모시고 좋은 시간을 가졌고 고척통
는데 의견을 모으고 10여분이 사무실
기금 마련을 위한 약정을 해주셨습니다.
있는지를 알기 쉽게 잘 설명해 주시는
센츄리아파트에서는 생태사회연구소의
등 우리가 매스콤에서만 알고 있었던
계신 강성진 선생님을 모시고 우리나라
얼마전 여성민우회 인권위원장이시고
것들을 상식선에서 여러가지로 알려주
쓰레기 문제 현황과 주부들의 역할에 대
「그래 수다로 풀자」의 저자이신 오숙희
셨습니다.
한강의가있었습니다.
선생님이 목동 한신아파트로 이사를 오
그래서 참석했던 회원들은
12월 6일 목동 9단지 이미숙 회원댁
셨습니다. 우리 지회로 이사오신 걸 환
에서 가진 운영위원회에서는 아이들이
영하면서 앞으로 우리 지회의 일을 많이
‘유자차
방학을 뜻깊게 보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
도와주시리라 믿습니다.
의 날’이었습니다. 전남 고홍의 유기농
으로 어린이 역사교실을 운영해 보기로
12월 29일 11시 30분 목동 3단지앞
산물 생산자이신 김재광 씨의 토종 유
하였고 또 엄마와 아이들에게 쓰레기를
일조 보쌍집(전화 652-6369) 에서 송년
자 500kg(무려 10kg씩 50상자)을 여
줄이고 자원을 재활용하는 게 얼마나 중
모임을 갖기로 하였습니다. 많이 참석하
러 회원들이 모여 수다에 수다를 떨어
요한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끔 하자
여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내년을 기
가며 남편 흉(또는 은근한 자랑)을 늘
는 취지로 ‘엄마와 어린이가 함께 하는
약합시다.
어놓으며 토닥토닥 썰고 설탕에 재고
생태기행’ 을 시도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들 좋아하였 습니다.
11월 22일부터 26일까지는
이성미지회대표
하여 사무실 재정에도 도움이 되고, 생 협회원들에게는
‘인건비’ 가 들어가 있
지 않아 품질에 비하면 그리 비싸지 않
11 뀔 풍톨빼벌 매훌슬위밀니다
은, 믿을만한 유자차를 마음놓고 먹을 수 있도록 하였으니 이 얼마나 좋은 일 인지요 허나 해가 갈수록 회원들이 시
간내기가 어려워 내년에는 회원 모으는
공동체 (봉사자)
순위
문제를 좀 재고해 보아야겠다는 것을 숙제로 남기기도 했습니다.
매출급액
낙성대 교수A
(오현숙)
2 3 4
중계롯데
(검은경)
고척센츄리
(이명주)
중계주공 4단지
(김인숙)
쓰기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며 12월
5
세륜중학교
(이승희)
월례회는 아이들 방학 직전인 12월
20
6
고척현대
(장은미)
일(화)에 열기로 했습니다. 생태사회연
7
상도대림
(김미숙)
8
목동 13단지
(김희수)
9
중계현대
(박숙경)
10
홍제 청구 103동
(장인숙)
11 12 13 14
분당건영
(이길정)
김포길혼
(박영숙)
장미원아파트
(한지희)
신서국민학교
(이현숙)
어쨌든 작업에 참여하신 홍제 현대아 파트 등 회원 여러분들께 지면을 통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늘 하듯이 생활도자기반과 어린이 글
구소에 계신 강성진 선생님을 모시고
‘우리 지역의 쓰레기 문제 어떻게 할
것인개 를 주제로 월례회를 갖기로 하 였습니다. 그분 강의가 너무 좋아(도움되는 부
분이 아주 많음) 시간이 없다는 분을 억지로 졸라 모신 강의이니 모두 참여 합시다.
양해경지회대표
'--
19
2.752.000 2.123.600 1. 860.850 1. 579.900 . 1. 426 .450 1. 284 .400 1. 216.80 01. 206.500 1. 172.700 1. 192.300 1.143.300 1. 139.500 1. 137.550 1. 016.750
회원이야기 • 방학중 아이들 TV시청방법
도록 하고 점차 독서나 가족간의 대화의
겨 울방학。1 곧 시작될 것이다
시간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띨 것이다. 이는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의 상당부 분을 자녀들이 텔레비전을 시청하며 보 낸다는 이야기이고, 계획된 시간을 초과 하는 경우를 고려해보면 자녀들이 건강
한 여가생활의 도구로 텔레비전을 활용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야말로 주부
들의 큰 고민거리요 방학 중 반드시 해 내야 승}는 과제이기도 하다. 요즈음 청소년세대에게는 이러한 일과 가 당연한 현상이라고 이해해 주어야 하
는 것인가 아니면 어떤 통제가 펼요한
겨울 방 학 아이 들 깨 H시청은
방학중 실천할 생활계획표를 살펴 보면 수면시간 다음으로 텔레비전 시청
--
것인가. 그러면 그토록 많은 시간을 차
장으로 유도한다. 그런 다음에 안 보는 날을늘려나간다. 넷째는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무방비상태로 노출시켜서는 안 된
다는 점이다. 무분별하게 수입하여 방영되는 만화영 화들은 폭력적인 내용과 비속어가 남발
되기 일쑤이고 선정적인 장면까지도 걸 러지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어 린이 대상 프로그램은 아니더라도 유익
한 프로그램을 선정하여 가족이 같이 보
는 것도 지혜로운 방법이다. 다섯째 가능한 선에서 어머니가 함께 시청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문제점을 즉각적으로 지적해 줄 수 있어
서 올바른 판단을 돕기 때문이다.
지하는 댈레비전 매체를 바람직하게 시
도하는 방법을 생각해보자. 텔레비전을 유익하게 활용하느냐 아니 면 그 역효과를 부르느냐 하는 것은 시
청하는 사람들의 태도에 크게 좌우된다. 그래서 좀 더 현명하게 텔레비전을 활용
렇게··
자녀들이 텔레비전을 바로 보도록 지
여섯째 자녀들과 같이 시청하지 못한 l
청하는 방법은 어떤 것일까?
좋은 점과
경우에는 시청 후에 소감을 교환하도록
유도한다. 가족간에 나눌 화제를 제공하 고 의사표현력을 기르는 데도 도움이 된 다 일곱째 부모의 실천이 명령보다 효과
적이라는 점이다. 부모는 보고 싶을 때 부담없이 텔레비전 스위치를 켜면서 자
하는 방법을 찾아서 실천해 보는 것이
녀들에게만 시청을 제한하도록 강요한다
더욱 중요하게 다가오는 때이다.
면 좋은 결과를 얻어내기 힘들다. 자녀
우선 무엇보다도 부모 스스로가 텔레
들과의 공감속에서 자율적으로 실천하는
비전의 악영향에 대해 좀 더 신중히 생
방법이 바람직하다.
각해 보아야 한다.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여넓째 휴일을 텔레비전에 의존하는
알았을 때라야만 설득력있게 지도할
아버지의 시청습관을 바꾸도록 한다.
있기 때문이다. 부모 특히 어머니보
f
더 훌륭한 선생님은 없다하지 않은가?
휴일에 종일 텔레비전을 켜놓는 가정
에서는 자녀들의 무분별한 시청을 유도
그 다음으로는 시청히는 절대시간량을
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가족들의 정신건
줄이는 일이다. 이 점은 생각만큼 실천
강을해치게 될 것이다.
하기가 쉽지 않다. 어느날 갑자기 부모
아홉째 텔레비전 수상기를 집안의 쉽
의 의사에 따라 시간량을 제한시키기
게 접하는 곳을 피해놓는 것도 시청량을
다는 자녀들이 이해될 수 있는 방법으로
엄해선
제한하는데 효과적이다. 자녀방에 수상
설득하여 공감하는 선에서 시간대와 시
모니터위원회
기를 설치해 놓는 일은 삼가야 한다. 불
간량을 결정하고 점차적으로 조절해 나
〈바른언론을 지키는 모임〉
갈 때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셋째는 텔레비전 안 보는 날을 정해 지키는 일이다. 이 방법은 습관적인 시청을 교정하는 데 상당히 효과적이고 바람직한 대안이
필요하고 습관적인 시청을 자극할 우려 · 가있다.
열번째 텔레비전을 시청함으로써 가족 보는데 익숙해진 저녁시간대를 자녀 스
간의 대화가 단절되므로 저녁식사선간이
스로 슬기롭게 활용할 수 있게 이끌어주
라든지 휴식시간에 텔레비전을 보지 않
는일이 필요하다.
고 가족간의 대화의 장을 마련해서 방학
다. 자녀들과 의논하여 요일 또는 날짜
초기에는 좋은 비디오를 선정하여 시
를 정하고 지정된 날에는 가족 모두가
청한다든지 적당한 놀이를 찾아 즐기도
텔레비전을 켜지 않도록 한다. 텔페비전
록 함으로써 텔레비전 시청습관을 바꾸
20
을 알차게 보내도록 해보자. 지금까지 말한 제안들을 하나씩이라도
핸핸 실천에 옮겨보도록 하자 훌
우리 직장이야기 • 직장보육시설과 관련하여
자녀양육문제로 64. 8%가 이직 혹은 설직, 사회적 지원 및 대책 절박하다 최 명 축 사무직여성부 간사 ~l 장을 다니는 며느리와 손녀에 얽매이기 싫어하는 시어머
’
니와의 갈등을 그린 TV 드라마 당신이 그리워질 때’ 를
보며 동병상련을 느낀 사람들이 무척 많았을 것이다. 기혼여
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점차 높아지면서 자녀$댁문제는 기혼취업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이 되어왔고, 그 부담은 시어
머니 혹은 친정어머니에게 일방적으로 떠맡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공식적인 보모그룹’이었던 할머니들의
‘독립선언’은
이제 하나의 추세가 되어가고 있다. 이럴 때 저렴한 비용으로 마음놓고 이용할 수 있는 보육시
설은 가족 모두의 절실한 바람이 된다. 그러나 이것은 희망사 항일 뿐 우리 사회의 보육시설 수준은 수적으로나 질적으로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국가적으로 해결해야 할 커다란 과제가 되고있다.
양육문제에 대한 가장 필요한 육아지원 방안으로 직장보육시
이에 민우회에서는 ’ 94년 6월 현재 32개소에 불과한 직장보
육시설의 수요 및 충족방안 마련을 위하여 현재 자녀%댁문제
설 설치가 63.6%로 가장 높게 나왔교 그 다음으로 보육수당 지급 (20.2%) , 근무시간 조절(11. 7%) 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를 안고 있는 서울지역의 기혼남녀노동지들을 대상으로 의견
현재 설치되어 있는 직장보육시설은 대부분 직장안 혹은 직
조사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11 월 22일 심포지움을
장 부근에 위치해 있는데, 직장보육시설의 위치에 대한 설문
개최하였다.
에서는 거주지 중심의 직장보육시설이 39.4%로 가장 높았고,
먼저 기혼남녀노동자 705명(남 242명, 여 463명, 55개 사 업장)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를 간략히 살펴봐. 맞벌이부
부의 비율이 82%(남
51. 7% ,
여
97.8%) 인
응답자들의 자녀
직장 안이
39.1% ,
직장 주변에 21. 0%가 응답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사업장에 직장보육시설이 만약 설치된다면 이용할 지에 대해서는 63.2%(남
46.8% ,
여
71. 6%) 가
이용
양육방법은 가족이나 친척이 절대적으로 높게 나와 49.5% 였
하겠다, 18.1% 가 이용 안한다, 18.7% 가 모르겠다라고 응답
고, 그외에 유치(애원 사설학원
어
하였다. 그리고 이용할 경우 평균 8만5, 1어원의 보육료를 부
파출부 등 고용인 7.1%의 순으로 나
담하겠다고 했고, 직장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적정한 시
린이집 놀이방
10.5%,
19.1% ,
배우자
13.6%,
왔다. 이 가운데 82.3% 의 응답자가 자녀와 함께 살고 있었고 나머지는 자녀와 떨어져 살고 있었다.
기에 대해 87.1%의 응답자들이 127" 월 이후라고 하였다. 이상의 설문조사를 통해 미취학아동이 있는 경우 여성이 취
그리고 미취학자녀에게 소요되는 월평균 총보육비용은 절반
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조건이 되기도 하고, 높은 보육비용
에 가까운 49.8%의 응답자가 20만원 이상을 지출하고 있었
과 낮은 보육의 질에서 부모들의 부담이 매우 큼을 알 수 있었
다. 평균 25만5, 000원인 월평균 총보육비용은 맞벌이 여부와
다. 따라서 노동자의 복지증진, 육아에 대한 사회적인 책임,
미취학자녀수에 따라 차이가 있었는데, 맞벌이부부일 경우는
여성의 고용안정과 사회적 평등의 실현이라는 점에서 육아에
28만원, 미취학아동이 1명인 경우는 24만1, 000원, 2명인 경
대한 사회적 지원은 적극적으로 수행되어야 한다.
우는 30만2, 000원이었다. 이러한 보육비용이 생활비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전혀 없는 경우가
사회적인 육0까원조치인 보육시설 확충밍싼의 하나로 직장
8.1% , 10% 미만 20.3% , 22.4% , 30% 이상이 17.7% 부담 없다가 14.7% , 적당하다가
직장내의 시설을 활용하는 경우, 직장 인근의 주택 등을 매
30.3% 인데 비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경우가 54.9%(부담
입 · 임대뼈 활용하는 경우, 주거지역에 설치하는 경우, 학
20%
미만
31. 5% , 30%
미만이
였고, 이러한 비용에 대해
42.1%,
아주 부담
12.8%) 로
나타났다.
그러면 자녀%북문제가 여성의 취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보육시설 또한 확대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국가와 기 업의 적극적인 정책과 재정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교와 기업이 결합하여 학교내에 설치하는 경우 등 다양한 직 장보육시설의 모델이 개발되어야 한다.
가?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응답자의 64. 8%가 자녀양
이와 함께 운영비 지원방안, 육아비의 지원방안, 위탁보육
육문제로 배우자나 당사자가 이직, 사직을 한 경험이 있었고
지원 방안, 보육정보지원 방안, 직장보육정보센터 등이 있을
그리고 13.5%가 취업을 중단한 경험이 있었다고 응답하였다.
수있다. 훌
이처럼 취업을 중단할 정도로 개인적인 부담이 되어온 자녀
생활협동사업부소식
믿!~훌훌I혜|요 ? 믿!우홈l 챙뽑엎나 q 11 월 30일 현재, 생협에 참여하는 회원은 1, 868명이l 출자금은 61, 850, 430원입니다
새품목입니다 ·유자차(1. 2kg!1O, 000원)
공급품목입니다 서대푼은평 지회에서 무농약 유자로 지
역회원들이 정성껏 만들었습니다 .호박챔
(500g!3, 300원)
덕천포도원. 늙은 호박과 황설탕으로 만듬
·대추 (400g!4, 000원) 밀양 소망농원
~
일반미
·약과 (227)> 들이 1봉지 /4, 500원) 화성. 송희자 님
·가지말랭이 (100g!1, 300원) 제천 ·배 (신고)
품
무농약백미
현미 오분도미 현미잡쌀 백미첩쌀
(10k g!32 , 000원) 양평 권윤주 님
보리
·구기자 (600g!15, 000원)) 해남 윤용운 님
검정콩
구기자의 효능은 간기능 활성, 조혈작용, 당뇨병, 신경통, 고혈압
서리태
에 좋답니다. 한번 복아서 끓이면 아주 구수한 차가 되고, 약용으
참째
로 쓸 때는 안붉아도 됩니다. 보리차 대용으로 평상시에 드세요.
흰콩 i「 i1C;-
영지버섯과 북은 구기지를 섞어 푹 달여 드시면 간이나 혈압조절
-/「‘ 'Í‘-
에 좋은 효과가 있답니다.
백밀가루
·쌍화차 (10봉 1상자/20, 000원)) 20일 정도의 분량입니다. 살짝 씻어서 2-3시간 달이듯이 끓여, 드실 때 흑설탕을 넉넉히 넣어 드시면 됩니다. 내용물은 황정, 계피, 황기, 숙지황, 당귀,
천궁, 작약, 갈근, 양갑, 대추, 감초이고 피로회복과 자양강장에 좋은 보약차입니다(감초만 수입이고 나머지는 국내산) .
이분도통일 통밀가루 차조 엿기름
혹임자 팔
유정란 (30알) 두부(소래) 콩나물
도라지
픽 ~I 껴쭈빼요
통도라지 도토리묵
·주문시 명세표 순서대로 불러주세요. ·물품을 받으신 후 빠진 물건이 있거나 더 받은 경우(주문장에 표시 되지 않았을 때) 물품 받은 날이나 그 다음날까지는 연락을 주셔
야 합니다. 2-3주 전에 착오난 것을 처리하려면 2-3배의 일이
조미간장 고추장 김치양념
홍성된장 재래된장 청국장
늘어납니다. ·바구니 수거가 잘 안되고 있습니다. 외출하시더라도 경비실에 맡
기거나 집앞에 내놓아 주세요. 바구니는 회원 모두의 재산입니다.
해물다시다 쌀조청 현미식초 감식초 묶음들깨가루
도토리가루
암랙드립니다 ·민우회가 지난 11월 8일 창립한 「환경보전형 농업 생산 · 소비자 단체협의회 J (환경농단협)에 가입했습니다
r환경농단협」은 환경보
전형 농업, 생산, 소비단체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안전한 농산물
생산 및 소비기반의 확대를 통해 환경보전형 농업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여 한살림, 생협중앙회, 정농회 등의 유기농업관련단 체들이 함께 활동하는 협의체입니다.
·생협에서 연말연시 선물세트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감사와 정성의 마음전하세요.
-11월 공동체 매출순위 1위한 공동체(낙성대 교수아파특 봉사자 : 오현숙)에 김구이를 선물했습니다.
-12월 16일은 생협의 5번째 생일입니다.
고구마전분 굵은소금 *.g.~까、-二nl
죽염 (1 회)
죽염 (9회) 멸치액젓
새우젓(육젓) 황씩어젓(대) 뭘쳐액젓(대) 멸치육젓(대) 참기름
단
위
가
격
생
산
지
8kg 8kg 8kg 8kg 4kg 4kg
19.300 13.500 18.300 18.800 15.000 12.500
홍성풀무생협
2kg 1kg 1kg 1kg 1kg lkg lkg lkg lkg 1kg lkg 1kg 1kg 1kg
2.800 5.200 4.700 3.000 14.500 7.000 3.200 1. 500 2.000 1. 800 4.400 2.500 16.300 6. 700
괴산 잡곡은 산지가격에 따라
30알
4.400 1. 300 600 1. 300 1. 300 1. 000
1모
350g 300g 300g 330g 900ml 1kg 500g 1kg 2kg 300g 150g 1kg 900ml 500ml 300g 500g 1kg 3kg 1kg 500g 125g 0.9] 250g 5kg 10kg 5kg 320m]
5.800 10, 000 6.000 5.000 8.000 1. 800 2, 000 8, 000 1. 500 4.700 3.500 7, 400 3.000 1. 500 1. 700 5.500 20.000
저농약) 홍성 풀무생협
" " 조정됩니다
" "
" "
’/
우리밀운동본부
"
살림
" "
괴산
" 홍성. 국산콩사용
" "
더불어 사는 마을 한국미연 민우회 배추 2 , 3 포기용
바른식품 민우회 홍성
더불어 사는 마을 7-δ~ Tι
영도식품 해남 모둠살이 농장 보은
"
삼원식풍
"
(임자도 청정해역의
자연엽 )
"
민속죽염. 식용, 양치질용
약용
"
2, 000 목포
4.500 10, 000 15, 000 15, 000
마하탑
목포
보은농민
12.500
회 들기름
고추씨기름
묶은깨 고춧가루
340m] 320m] 150g 600g
6 , 200 보은농민회
4, 700 " 3.200 11.000
생협
(300g
=
5. 500원)
1994년 12월 10일 현재
폼
~
가는고춧가루
단
위
600g
태앙초
5근
화전
5근
표고
180g 300g
영지버섯 영지세트
참김
1속
구이김
10장
다시마
북어채
500g 100g 200g 300g 200g 200g 500g
북어포
5 마리
통북어
6마리
건파래 미역 국물멸치 묶음멸치 지리멸치
오징어(I축)
20마리
영광굴비
20마리
감자부각
둥굴레차(티백)
100g 100g 100g lkg 600g 600g 200g 200g 350g 400g 5g x 12
둥굴레차(뿌리)
상자포장
김부각
들갯잎부각
미섯가루 보리차 욱수수차 들째차
감잎차 현미차
결영자차
쌍화차
10봉
구기자차
600g
사과쥬스
750m] 750m]
매실쥬스
병포도쥬스
11
팩포도쥬스
150g x 10
팩 호박약소주
10봉
병 호박약소주
11
고구마당연
가
격
11. 000 50.000 38.000 6.000 23.000 27.000 4.300 1. 200 2.000 1. 500 2.300 3.000 3.800 3.500 6.000 5.500 4.500 17.500 12.000 2.300 2.000 2.300 6.000 1. 000 1. 700 2.000 7.000 1. 500 2.000 4.500 19.000 20.000 15.000
10.000 6.500
500g 500g 350g lkg 350 300g
3.000 3.000 2.500 3.500 1. 200 1. 500
500g 1. 2kg 400g
500g 1kg 900g 130g 130g 200g 227ß
3.300 10.000 2.500 2.000 2.000 2.000 1. 650 1.500 3.500 1. 500 1.500 1.500 4.500
오징어어묵
500g 500g 300g 300g
7.000 5.500 2.500 2.500
두부완자
250g
2.000
수제비
우리밀랄국수 우리밀칼국수 쌀칼국수
보리냉연 호박햄 딸기쟁 우리밀식빵 카스테라
1개
시몬케이크
5개
주먹빵
2개
마른국수 통밀차 호박떡 전립과자
두부과자 밀뺑 약과
행 소세지
명태어묵
생
산
따르릉
521- 2088--2089,
목
단
품
지
마요네즈
"
땅콩크립
명란젓 창란젓 김포
오징어젓
대추, 감초
울외장아쩌
진도. 영산처리 안한 것
마늘장아쩌
" "
아카시아꿀 잡화꿀 한삶과채효소
"
해남과채효소
생협중앙회 진도 한번찌서 tl}닷7}얘 그율을 치고 말링
우l
250g 250g 5009 5009 5009 lkg 500g 2kg lkg
가
전송
격
2.000 2.500 9.000 8.500 6.500 8.800 5.500 32.000 16.000
1. 100m1 21
521-2089
생
산
지
"
강릉한섬립, 천연조미료만 사용
군산 삼학식품 서대문- 은평지회
노령
(lkg/17.000)
화천 한삶회
10.000 17.000
해남모둠
18.000
홍성
살이농장 홍성과채효소
"
진도흥주
"
우성수산
상치
진부령상사
깐마늘
"
느타리
울릉도
시금치
여。과 。
통배추
거창여성회
늙은호박 튀김용 고구마
21 4001 2병 200g 300g 400g 300g 1통
lkg 당
해납윤용운님
돼지불고기
2.000 청암농장
돼지장조립
2.000 "
돈까스용
8.000 덕천포도원
돼지고기간것
" "
돈수육
4.500
돼지갈비 (LA)
2kg 400g 100g 600g 600g 600g 600g 600g 600g 600g 600g lkg 600g 600g 600g 600g 600g 600g lkg
상원식풍. 국산고구마선분 사용
통닭
1 마리
더불어 사는 마을
토막닭
보리식풍
삼계
2 마리
가공롤까스 보려식품
사과
보리식풍
배(신고)
5 00 9 5kg 10kg 2kg lkg 140g 400g
"
"
꼬마양배추
생협 (보리, 현미, 잡쌀, 검정콩)
가지말랭이
보은 농민방앗간
쇠불고기
" ”
쇠장조립
양지
광주한살림
사태
생협
쇠고기간것 둥심 안심불고기 안심스테이크
갈비
삼겹살
률
민우회
피땅콩
더불어사는 마을
잣 대주
/’
”
알로에화장수
"
세리온비누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 더불어사는 마을 11
송회자님 더환{사는 o}을 앵부재 발씩제 안씀
3개 160매
마마손
50매
가루비누
lkg
고체비누
4장
70mx lO
국민학생공책
10권
중고생공책
10권
불고기판
1개
"
전라도뚝배기
1개
11
순두부쩌개솥
뚜껑포함
11
3인용밥솥
1개
전골냄비
1개
’/
23
홍성
"
홍성 제천 애농회 제전 애 농회
씨알축산
한우
" " ’/
/’
"
" " 11
" 톱밥돈사에서 " 항생제 성 장촉진제를 변
"
사료를먹임
"
" 11
" " "
" 홍성 제천
제주도 원웅두 괴산
포천농협 밀잉 소망농원
5.000 냉장보관
100m]
마미팩
화장지
홍성
1. 2kg
10.000 600 3.000 3.000 600 1. 0500 1. 000 3.200 2.500 1, 300 12.000 12.000 12.000 12.000 12.000 14.000 14.700 14.700 16.000 3.300 3.300 3.900 3.300 5.500 5.500 8.300 4.800 5.000 7.100 4.500 11. 000 32.000 4.200 3.200 6.800 4.000 10.000 1. 200 700 1. 800 1, 000 3.300 2.500 3.300 10.000 2.000 4.000 6.000 7.000
효창세리온 성진화학. 분해성비닐 협성생산공동체
"
부립제지
아시아문화교류연구회
"
인월요업
" ” /’
"
알림마당 ?
- ’
한국어생민¥외 뼈8찌 쟁 '1총왜 'r ’ 95 년 1 뭘 21 일(토) 늦은 2시 30문에 멸립니다 지난 11월 ’ 94년도 제 5차 중앙위원회에서 총회준비위원회 가 구성되었습니다. 올해 사업을 충분히 검토하여 내년 사업
을 기획하고, 더불어 ’ 95년 총회가 밀도있게 치러질 수 있도 록 준비를 해 나갈 계획입니다. 정회원 여러분과 대의원들께서는 올해 민우회의 사업을 돌 이켜 보시고 총회날 꼭 참가하시어, 귀중한 한표를 민우회의 발전을 위해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장소는 다음에 알려드리겠
‘어시원 보칩, 째용시 용모쩨힌’ 고 l발씨먼,
습니다)
'1 소측구톨 위힌 짐획 'r 업뤘용니다
’ 95 년 민¥획의 샤얻흩 논의야고 의훌빼 냐갈 대의원을 뽑슐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국여성민우회, 참교육시민모임, 통일
갑술년이 어느덧 저물고 이제 을해년이 다가옵니다. ’ 94년
시대민주주의국민회의 여성위원회, 서울지역 여대생대표자협
지난 12월 15일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한해 동안 이루어졌던 각 사업과 연초의 사업목표에 따른 성
의회 등의 주최로 ‘여사원 모집, 채용시 용모제한 을 남녀고
과를 검토하고 부족했던 부분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내년사
용평등법 위반으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기소를 촉구하는 집회
업을계획할때입니다.
가열렸습니다.
이는 내년 1월 21 일 (토) 정기총회에서 회원들의 의결을 거
올 5월 25일 여성단체 대표들과 교수, 현직교사 등 33명이
생협활동을 중심적으로 하고 계시는
남녀고용평등법 제 6조 모집채용상의 차별을 근거로 44개 기
1, 800여 일반회원들은 대의원을 뽑아 자신들의 의견을 총회
업체를 서울지방검찰청에 고발한 일이 있는데 그동안 7개월이
에 반영해 나가야 합니다.
다되어 가도록 검찰은 아무런 조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그
쳐 최종 확정되는데,
총회에서는 각 공동체에서 뽑은 대의원들과 정회원들이 각
런데 지난 12월 6일 중앙일보에
여사원만 채용하는 기업에서
각 한표씩의 의결권을 갖고 논의하게 됩니다. 그러면 대의원
행한 용모제한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이 아니다…따라서 고
은 어떻게 선출하는지 알아봅시다.
발당한 기업들의 대부분을 무혐의처리할 것이다’ 는 내용의 기
각 지역 공동체마다 회원수에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
사가 실렸고, 알아본 결과 중앙일보에서는 검찰이 담녀고용
이웃공동체와 의논해서 공동으로 1명의 대의원을 선정하면 됩
평등법은 채용 때 남녀간 차별을 금지하는 법이어서 기업이
니다. 이때 함께 의논할 공동체는 각 지회에서 운영위원들이
여성사원만 채용하면서 용모1 신장 등에 제한을 두는 것에 대
연락을취해줍니다.
해 법 위반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방침을 내렸다고 보도한 것
이렇게 선정된 대의원들은 총회날 (1월 21 일) 꼭 참석해야만
입니다.
합니다. 정족수가 되지 않으면 총회를 열 수도 없고 내년사업
이 기사를 접한 민우회를 비롯 여성단체 등에서는 남성과
을 시행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곧 자신의 불참이 총회의
달리 여성에게만 선천적인 신체적 조건이 고용의 기준이 되
무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책임과 의무감을 갖고 한표 행사
고, 모집직종에 그러한 신체적 조건이 필수적이라는 객관타당
를 성실히 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한 근거가 없을 때 이는 명백히 여성에게만 불리하게 적용되 는 조건으로 현행 남녀고용평등법 위반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어생민¥획 모니틱위뭘외 쭈최로
「혜 1'1 어린이 방솜학교J
'r 옐립니다
오는 12월 22일에서 잃일까지 수원 크리스찬 아카데미하우
스 내일을 위한 집’에서 한국여성민우회 모니터위원회 주최 로 「제 1 기 어린이 방송학교」가 열립니다.
국민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2박3일 미디어교 육을 실시할 예정인데 특히 TV를 올바로 볼 수 있는 지혜를 주고 TV보는 스스로의 습관을 되돌아보게 할 계획입니다. 비디오를 비롯 영상문화의 홍수속에서 살아가는 우리 어린 이들에게 아마도 우리나라의 방송문화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
고 방송에 대한 꿈을 키우며 TV나 비디오 등 영상매체를 대 하는 스스로의 자세를 되돌아보는 좋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검찰의 44개 기업에 대한 기소촉구와 기업의 용돼한 채용철 회를 촉구하기 위해 성명서를 내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 습니다. 지난 7일에는 중앙일보 기사의 진상을 셜1L히기 위해
한국여성민우회 정강자 공동대표와 〈고용평등을 위한 교수모 임〉의 조순경, 김혜숙 등 15명이 검찰을 방문, 엄중 항의하였 고 이에 대해 검찰측은 ‘아직 수사중이며 이달 말혐l 야 결정 될 사항’ 이라고 하며 중앙일보 기사 내용이 사실무근엄을 주 장하였습니다.
검찰측에서는 12월 24일경 모집채용시 용모제한을 가한 기 업에 대한 처리방침을 밝힐 예정이라고 합니다. 검찰이 올바 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담당검사인 이호철 검사나 중앙일
보에 항의전화 등을 하는 것도 작은 그러나 아주 중요한 실천 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