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는 여성 1995년 1월 (89호)~4월 (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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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J라 6763 발행일 /1995년 l 월 15일 등록일/1994년 8월 25일

발행인 및 편집인/이경숙 인쇄인/정종화 발행처/한국여성민우회

100-391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동 l 가

통권 89호

38-84

전화/269-5763-5

늘상은 생각되지 않는, 그러나 있어 항상 푸근했던 옛 정취가 햄박 가슴에 밀려온다. 눈이 오는 탓인가? 바람 많이 타는 사람들 세ε벼l서 이리 오래도록 끗끗이 서있는 광희문의 자태가 참으로 혼들림없어 아름답다.

2

더불어 한걸음씩

12-13 긴급진단 • 세계화바람

이북의 신덕샘물 마시는 꿈,

국민이 소외된 세계화,

우리 돼지해에 실제로 만들어봅시다

3 새해에는 • ’ 95 을해년을 열며

국민이주체가된세계화

14-15

복이 온다지요, 꿈속에 돼지를 보연은요

어여쁘신 길벗님네,

4-7 특집 • ’ 94년을 빛낸 한국여성민우회 10 대 사업 ! 지지않는 들꽃처럼 뿌리를 깊게 가꾸고…

따스하고도 힘찬 새해 맞으세요

16 이 사건을 보는 눈· 연예계 PD 비리 사건

8 문화마당 • 책 「최종순 선생님의 글쓰기교실」 Ã.71 의 생각을 쉽게 표현하는 지혜가 가득…

언론 길들이기? 상업적 로비구조 개편되어。~•••

17 알고 계십니까? • 생협 5주년맞이 앙케이드 조사결과

9 한방칼럼뼈 기를 살리자 회원활동 • r제 1 기 어린이 방송학교」를 마치고

현대돼가정에 어울라는 새로운 공급방식 창출해야

10

미래의 능동적 시청자를 위하여

18-19

11 소모임활동 • 영화 「음 · 식 · 남 · 녀」를 보고 아름다운 음식, 맛있는 사랍들

지회소식

생활협동사엽부 소식

안녕하셰요? 민우회 생협입니다

20

알럼마당


더불어 한걸음씩

서로의 마음을 넘나들변서 우리 팩를 바로잡는 힘을 보아보자 u1

우회 회원 여러분!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ι 1995년 돼지해를 맞아 밤새 돼지꿈 한번씩 꾸셨는지요 올 한해가 풍성하고 복된 한 해로 채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기억에 떠올리고 싶지도 않을 만큼 해괴하고 불행한 사건에 짓눌려 우울하

고 불안한 나날을 보내야 했습니다. 무너지고 터지고 불타고 죽이고 세금도둑질에 탈영까지 세상이 온통 미쳐 돌아가던 때 우리는 어둔 세상 열펴는 가느다란 춧불처럼 조용히 우리의 몫을 다했습니다. 특히 지난해는 민우회가 성실하고 올곧게 일해온 땀방울의 결실로 그 발 전이 돋보이는 일년이었습니다. 작년 11월은 생협이 매출 1 억원을 달성하여 생협운영의 안정성을 확인함으로써 지역 생

한명축 효택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한국여성민우회 전 회장

협으로의 확대가능성의 터전을 마련했습니다. 더욱이 보다 많은 여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눌

「 까칭) 가족과 성 상담소」의 열림은 민우회가 문제를 안고 신음하는 여성들에게 한발자욱 가까이 다가가 여성문제를 생활속에서 가족 모두와 함께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지방의회에 직접 대표를 내보내 지역정치의 주인으로 우뚝 서게 될 그

날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과 더불어 뜻깊은 을해년에 빼놓을 수 없는 또하나의 일이 있습니다. 1995년! 을해년은 분단 50년의 해입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며 평화통일을 염원

한지 벌써 50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지요 우리는 이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분단국가입니다. 분단 반세기의 불편, 불이익, 피눈물과 고통을 당하고서도 아직도 흩어진 가족사이에 왕래

••••

는커녕 생사확인이나 편지왕래조차 못하는 이런 민족, 해방 50년이 지나도록 정신대문제 하

‘우리의 소웬은 통일’을 부르며

나 해결하지 못한 이런 민족은 이 지구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것은 정말 민족의 수치입니

분단국가로서의 아픔을 삭인지

다. 1972'년 7.4공동 성명에서 1991년 12월 31일 남북합의서를 거쳐 1994년 남북정상회담

벌써 50년이 됩니다. 우리 분단시대 어머니들의 아픔이,

직전까지 일련의 민족화해와 통일의 전망은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해서 번번히 국민들의 염 원을 짓밟아 왔습니다. 통일에 대한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가 묵살된 채 창구단일화라는 명 분아래 통일에 대한 정부의 독점이 오늘의 결과를 낳은 것은 아닐까요? 우리는 지금까지 여성노동자와 농민, 주부들이 겪는 가정과 사회에서의 권익과 인권을 위

통일을앞당기는지혜로

해 일해오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이루고 있는 여성들의 아픔과 과제들을 보면 대부분은 분

거듭냐는 방얻}을 찾아봅시다.

단에서 비롯되는 우리 사회의 문제들에서 나옵니다. 여성고용문제, 군사비 증가로 인한 여

우리의무공해쌀과

성복지비용 삭감, 군사문화로 인한 성폭력과 매매춘, 분단시대 어머니들의 아픔 등 여성의

이북의 신덕샘물,

삶은 분단의 피해를 가장 심각하게 받아 왔습니다. 따라서 여성운동과 통일운동은 서로 무

제주도의 률과 이북의 명태 풍

남북특산물을 공동체적인 생활방식에 업협f여

서로 나누는 일은 어떨까요?

관한 별개의 운동이 아니라 통전의 앞뒷면처럼 연결되어 있습니다. 여성운동이 다루어온 과 제들과 현안들이 우리 여성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도 통일운동의 중요성은 자명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민우회는 앞으로 통일을 이루는 자그마한 일이라도

지속적으로 전개해야 할 것입니다. 나는 여기서 분단 50년을 맞아 민우회가 할 수 있는 통일사업 하나를 제안하고 싶습니다. 남북특산물 물자교류가 그것입니다. 우리의 무공해쌀과 이북의 신덕샘물, 제주도의 률과 이

북의 명태 등 생활의 직접 담당자인 남북 여성들이 먹거리 퉁 생활자료를 교환하는 사업입

니다. 이러한 물자교류는 남북 농어민들의 생필품 직접교류의 길을 터서 생활에 밀착된 정 서를 공유하고 민족문화의 통질성을 확인할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또한 생활협동의 원리 와 정신에 입각한 직거래를 통하여 자본주의 방식이 아닌 공동체적인 생활방식의 가능성을 실험하고 확산해 통일운동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통일염원 50년에 ‘민우회 남북 물자교류 사업단’ 을 발족시켜 여성들이 주체가 되어 민족

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한 우리의 몫을 챙겨보면 어떨까요 훌 껴


새해에는 • ’ 95 을해년을 열며

복이 온다지요 꿈환il 돼지를 보변은요 회원들 ’ 95 새해소망을 들어본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주님 안에서 건강한 생활(박효숙)

·온가족이 건강하고 특별히 우리 신랑 성당에 나7까를.. .

·민우회와 생협이 더욱 활성화되고 우리 아파트에 공동체가

(정대은 환경위원)

더욱 늘어났으면 ... (김은해

-95년에 사회에 첫발을 내딛을 기족에게 힘찬 한해가 되길

(김일광) ·일산신도시에 생협공동체가생겨서 활성화되길 (현일숙)

·민우회원을 늘리는 것.

·남편 머리에 검은 머리 다시 나길 ... (허혜숙)

첫째대상 남편, 두번째 시어머니 (이지현)

여대문-온명찌외

·마음이나마 체크세대를 벗어나 X 세대로 가고파

·지금 내 나이에 맞는 내가 진정 원승F는 것이 무엇인 지 알아서 내 자신을 정립하고 싶다. (박경자)

(홍성혜) ·주는 대로 받아서 열심히 일하겠다'. (이길랭 ·나는배 살좀빠지고, 내 딸은키 좀쑥쑥크고(김인선)

·올해는 좀 창조적인 삶을 살고 싶다. (최진이 ) ·하나뿐인 아들이 바래 자라길 바란다. 누구의 며

·민우회와 가정에 반반씩 쏟을 내 열정이 더욱 깊어지길 ... (김현미)

느리, 누구의 아내가 아닌 나 자신의 삶을 찾고 싶

분당찌역모임

다. 개인적 생활을 희생하고 노래모임을 위해 구회 원들이 많이 나왔으면 ... (이은경 )

어며니노리|때 〈소럭티혜〉 ·농촌엔 겨울 가뭄이 들었다는데 .. . 우리 단비들에게도 바싹 타

·우리 여성들의 위상이

들어가는 갈증을 느낀다. 세상사의 내고, 달고, 맺고, 풀고에

제대로 반영이 되었으면 .. . (이화진)

서 풀고의 기간이 너무 길어지기 때문인가. 거창한 슬로건까

·밥 많이 먹고 튼튼한 몸으로 힘있는 여성이

진 아니라도 회원의 배가를 위해 단비의 명성이 더욱 실속있

되고싶다.에주영)

게 체계를 잡아보는 해가 되길 희망해 본다. (유수용)

·귀염둥이 막내가 학교생활 적응 잘하고 튼튼하고

·개인적인 기량은 더욱 쌓고 사회에 봉사도 많이 할 수 있는 그

야무지게 자랐으면 .. . (한양순)

런 〈단비〉가 되었으면 ... (김성숙)

〈바른언론훌 찌키는 모임〉

- <단비〉가 남북 함께 할 수 있는 풍물굿을 백두산에서 꼭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 (곽명펌

풍물때〈딘비〉 ·희망을 더욱 가깝게 느껄 수 있는 사회분위기가 되도록 모두가 함 께핸 기회를 가졌으면 ... (01 푸른메)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

무소의 뿔처럽 앞으로 전진! 이1 영인)

·우리 경민이, 의민이가 좋은 담임선생님을 만나게 되길 빈다. (차은주) ·우리 아이 민진이에게 애정표현을 더 많이

·검소한 생활, 그리고 가정에서의 여성문제 해결. (김문희) ·사고없는 95년, 공정선거로 국민이 승리하는 지자제 실현의 95년, 금강산가보는 95년, 모두가건강할 95년이 되길 ... (지윤정 )

·힘차고 씩씩하게 잘 삽시다'. (정경숙)

자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오지연)

·처음 놀이방에 7때 될 동찬이가 잘 적응하 고 신나게 뛰어놀 수 있게 되면 좋겠다. (윤경 엽)

·우리 여직원회가탄탄하게 발전하길 ... (정혜숙) ·첫째, 비행기의 트랩을 꼭 밟는다. 둘째, 전화 목소리가 곱다는 소

리를 듣는다. 셋째, 건강미! 튼튼미!를 기른다. 빼수원) ·어디에 있건 그녀는 그녀 자신의 빛과 광채로 살아간다. (김혜선)

·일상에서 탈출! 그것은 비상 다시 시작하는 것! (이상임) 시무직외월톨)

3

·앓고 계신 친정어머니 병환이 꼭 낫길 바라 고우리 식구모두건강하길 바란다. (정경림) ·집안일과 육아만이 전부였는데 올해는 그것 에서 벗어나 나 자신을 찾는 계기로 삼는 해

가 되면 좋겠다. 써현령 ) 노원-도붕찌외


특집 • ’ 94년을 빛낸 한국여성민우회 10대 사업!을 률이본다

지지않는 들꽃처럼 뿌리를 갚게 가꾸고… ’ 94년은 민우회가 여성운동단체로서 그 내실화를 기하고 도약의 발판을 새롭게 마련한 한해였다 상 담소 설립을 위한 추진활동과 지방의회에 진출할 후보 발굴작업 등 주부회원들을 중심으로 지역여성운 동단체로서의 그 대중적 기반을 확고히 ιl 고, 사무직회원의 경우 성희롱문제, 모집

· 채용상의 남녀차별

을 여론화시켜 전체 사회적으로 민우회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하였다

’ 94년을 빛낸 민우회 10대 사업을 선정, 그 내용을 간략히 짚어본c~.

| ι 「바른 의쩡훌 위한 어생보잎, ’ 95 ~I짜껴|연껴 대빽훨풍 훨발

편집자

1

지역내 주민자치운동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9 3년

감시기능에서 한발 나아가 우리의 대변인을 파견하는데 있음

〈바른 의정을 위한 여성모임〉을 결성한 민우회에서는 ’ 94년

을 합의해내고, ’ 95년에 실시될 지방의회 의원선거에 발맞추

들어 그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갔다.

어 후보발굴 작업을 적극적으로 하였다. 그 결과 의원후보

4-5명을 선정하고 ’ 95년부터는 선거대책활동을 집중적으로

즉 지방의회가 주민들의 이해를 충분히 반영해내고 바람직

한 의회, 열린 의회로 제모습을 갖추기 위해서는 의회 방청 등

펼칠 계획이다.

민우회의 〈바른의정을 위한 여성모임〉 활동은 적극적이고도 새로운 지역여성운동의 모델로서 많은 시민운동단체들의 관심 을끌고있다.

2 ‘환명과 밥상훌 살리는 냐눔장틱’ 깎찌획|벌로깨죄 지구환경과 공동체 삶을 지키는 생활협동사업을 더 많은 우

리의 이웃들과 나눈다는 목표아래 각 지회별로 ‘환경과 밥상 을 살리는 나눔장터’ 가 열렸다. 유기농산물과 장바구니 등 환경상품의 판매와 함께 우리 농

산물과 수입농산물을 구별, 전시하고 안쓰는 물건 서로 나

누기, 유기농법으로 생산된 먹거리 시식회 등 다채로운 프 로그램으로 진행되었는데, 이번 94 장터는, 지역마다 민우회 의 활동을 얄리고 그 입지를 넓혀 나가는데 큰 몫을 하였다. 특히 회원들의 친목을 다지고 지역특성에 따른 차이를 현장

에서 익히게 된 점은 ’ 95년 들어 지역사업의 방향을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4


명법한 가쪽들의 문빼와 이야'1를 그대로 드려낸 ‘얼린 't쪽, 이야'1 한마당 열려

Is

의미에 대해 짚어보았다. 그리고 「평등가족과 보다 나은 사회

가장 끈끈한 애정으로 묶여있다는 가족사회에도 현대사회

를 위한 주부와 남편계명 24J 를 발표해, 가족내의 관계를

의 특정인 개별화와 그에 다른 소외감이 많이 있다.

'9 4 가족의

해를 맞아 민우회에서는 서강} 미처 생각지 못

한단계 올리는데 아주 구체적인 실천기준으로서의 의미와 함 께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하였다.

한 가족구성원간의 문제 즉 부부간의 문제와 부모 자녀간의 문제를 중심으로 평범한 가족구성원들이 만나 마음속 이야기 를 풀어놓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가정의 달인 5월에 마련한 이 ‘열린 가족, 이야기 한마당 에 서는 4월에 실시한 7똑실태조사의 분석결과를 중심으로 자녀 교육문제가 부부관계의 전부인 현상과 현재 부모와 같은 남성

상, 여성상에 대해 딸들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부분이 갖는

한국어생민우외 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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께 나누기도하였다.

11월 29일에는 출판기념회가 열려 많은 회원들이 기쁨을 함

쾌 바ι뚫샌

해요」라는 책으로 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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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나 꽁트, 생활경험담 등의 글로 엮어 「여보, 우리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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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한 주부와 남편계명 2 ι 를 회원들과 그 남편들이 가벼운 산

5 월 발표한 「평등한 가족과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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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훨협풍샤업부, 뀔 매훌액 1억 톨팍 - 앵협운명억 오뱅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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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회활통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금을 주기 시작한 것을 비롯

하여 11월에는 1 억 625만 5, 195원의 매출액을 기록하였다.

이어 12월에도 9 , 701만 8, 150원의 매출을 기록, 회원들의 생협물품 이용이 안정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는데, 사실 지난

5

년동안 회원들이 보내준 눈물겨운 애정을 바탕으로 생산자분

들의 헌신 그리고 사무실에서 밤낮으로 애쓴 구매 공급담당

실무자들의 노고의 쾌거라 이 01:71 할 수 있을 것이다. 민우회의 생협이 경영적으로도 안정되어 가는 모습은, 민우 회내 주부운동과 생협운동의 활성화에 그치지 않고 전체 시민 운동단체들에게도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즉 이는 운동의 내

’ 94년은 여러 면에서 생협운영이 안정궤도에 들어섰음을 확

용과 함께 재정문제 역시 자립이라는 바람직한 모텔을 창출했

인하는 해였다.

다는 큰 의미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Z 쭈부륭톨꽤 〈단1:11),

투변째 륭톨굿

“살림" '1팩 6월, 예술의전당 야외놀이마당에서는 한국여성민우회 주부

풍물패 〔단비〕의 두번째 풍물굿이 펼쳐졌다. 두레풍물굿의 특성을 잘 간직하고 있는 전라남도 해남의 군

고를 바탕으로 대포수꺼킴이 성격 ) , 반짝이 (치맛바람이 드센 40대 학부모) , 삼순이 (3수중인 여학생) , 칼라힐스 등의 잡색 을 등장시켜 한판 풍물굿으로 벌인 “살림” 공연은 우리 시대

여성들 특히 주부들이 받는 스트레스를 개인적으로 푸는 차원

에 머무르지 않고, 주부들이 생활하면서 느끼는 제반 문제들 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실천의 내용을 담아내었다.

E. r어린이 방송학교j 퉁 믿니 I혜위뭘획 대외휠풍 훨밟 ’ 94'년은 모니터위원회 〈바른 언론을 지키는 모임〉회원들의 대외활동이 상당히 활발하였다. 다른 언론운동단체와 함께

방송문화지표 조λ}사업 ’ (1차 :

4월 -6월, 2차 : 10월 -11월)을 벌여 텔레비전 드라마의 선 정성과 상업성에 대해 깊이 분석, 발표하기도 하였으며 다매 체다채널시대라 얘기되는 급변하는 언론환경에 발맞추어 6월 에는 일반 주부를 상대로 쩨 2기 미디어교육’ 을 실시하였고,

12월에는 「어린이 방송학교」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특히 「어 린이 방송학교」는 고도의 시청각시대를 살아갈 어린이들에게 영상문화에 대해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는 점

에서 그 의미가 크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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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용모께한으로 보힘쩨용 1q벌한

44'1 '1업혜

고|발

’ 94년 5월 25일 민우회는 여성단체 대표들과 교수, 현직교 사 동 33명의 이름으로 용모제한으로 모집채용시 차별한 44개 기업체를 남녀고용평등법 제6조를 근거로 서울지방검찰청에 고햄였다.

이후 4, OOC얘명의 서명을 받아 대통령과 국회 여성특위, 정 무제 2장관 등에 청원서를 제출하고 ‘용모제한, 어떻게 볼 것인 가T 라는 교수의견발표회 등을 개최하였다. 이 사업은 현재 모집채용시의 용모제한, 신체제한으로 피고

발된 44개 기업 중 8 개 기업만이 법원에 약식기소되었으며

36

개 기업은 무혐의처리되었다. 그러나 ‘여사원만 채용하는 업종

에서 용모제한을 한 것은 남녀차별이 아니다 라는 검찰측의 논 리에 맞서 항고를 준비중이다. 이 고발사건은 우리 사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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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력의 가치기준을 능력이 아니라 외모에 두고 있다는 성

’이

차별적인 문화의 한면을 단적으후 드러낸 사건으로 대책교수 모임, 대책변호사모임 등을 구성해내고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등 시민단체로 그 연대의 폭을 넓혀감으로써 여성고용문제에

대한 대중적인 지지와 관심을 일으킨 바가 크다.

1tJ. r직짱내 생의홈 애방찌힘엔j 발깐 퉁 생의l롱대빽짜합훨발, ’ 94년은 4월 18월저울대 우조교 사건’에서의 l 심 승소판결 을 계기로 전사회적으로 성희롱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확산된 해이다. 민우회는

저울대조교 성희롱사건 공동대책위원회’ 와 함께

그 대책활동을 활발하게 벌여나갔다. 우조교의 성희롱재판에 대한 계속적인 지원과 함께 직장내 성희롱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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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

‘성희롱문화를 걱정하는 시민모임’ 을 결성하는 등

연대활동을 중심적으로 전개하였다.

민우회 내부적으로는 성희롱재판 승소판결 직후 ‘이것이 직 장내 성희롱이다’ 라는 토론회를 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과 함께

개최하였다. 이 토론회에서는 ‘직장내 성희롱이란 고용의 전 과정에서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여 성적인 언동을 함으로써 인 격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유형 무형의 불이익을 주는 고용상 의 성차별문제이다’ 라고 성희롱에 대한 개념을 명확히 정리,

당시 사회적으로 혼란된 분위기를 정리해 내기도 하였다. 하반기에는 성희롱에 대한 예방지침을 제공하기 위하여 「직 장내 성희롱 예방 지침서」라는 소책자를 제작하여 노동조합을 비롯 직장인, 시민들에게 배포하기도 하였다. 이 지침서는 재미있는 그렴과 함께 성희롱의 핵심적인 문제

를 압축적으로 표현하여 호응을 받았으며, 이를 계기로 성희 롱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더불어 민우회를 효과

적으로 선전해 내기도 하였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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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마당 • 책 「최종순 선생님의 글쓰기쿄싶

어가 있고 그림도 어른들이 아이들의 흉내를 내어 그린 그림 이 아니라 그 아이틀의 그림이 적당한 곳에 들어가 있다. 이

는 아이들이 보기에도 교과서같은 딱딱한 느낌을 주지 않음은 물론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아이들 수준에 맞는 적절한 표현이 많아서 우리가 생각지 못한 낱말들도 글쓰키의

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자기의 생각을 쉽제표현하는지혜가 가득…

즉 “아하! 이런 것도 정말로 좋은 글쓰기가 될 수 있구냐’

라고 무릎을 칠 만한 내용들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지금까지 아이들이 생각해오던 ‘글쓰기는 어려운 것’ 이라는 고정관념

을 뛰어넘을 수 있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된다. 일상생활 속에서도 얼마든지 글감은 많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 바로 이 책이기 때문이다.

또 아이들의 창의성 개발을 위한 글들이

예문으로 선택되

어 있어 아이들의 글쓰71 지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 사나 엄마들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혼자서도 재미있게 책을 들 여다보는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되어 권하고

싶다. 최종순 선생님을 만나보았다

-

선생님 안녕하세요? 어린이 글쓰기 책을 펴 내시게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서대분은평 지회와 구로-양천 지회에서 아이들 글쓰기 지도를 여러 해 해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 전에는 무슨 일을 하셨나요? 최종순 교육대학을 졸업하고 경기국교, 방학국교, 신방학국 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지금은 방송통신대학에서 불

문학을 공부하고 있구요. 양 해 경

서대문-은평지회 대표

-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나름대로 창조적이며 성적과 상관

없이 개인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교육을 해오신 걸로 알고

,

o

있었는데 학교는 왜 그만두셨는지요?

리는 흔히 아이들이 글쓰기 숙제나 일기 등을 어려워

최종순 ’ 89년 한창 교육문제로 사회가 혼란스러울 때였습

하면 아이에게 ‘퍼리속의 생각을 잘 정리해 봐. 그것

니다. 저는 그때 5 학년 담임을 맡고 있었지요 사회과목의 수

을 그대로 글자로 표현하면 되는 거야라고 말한다. 그리곤

업중이었는데 그당시 한참 떠들썩하던 문익환 목사님의 방북

아이에게 “겨우 이거니, 더 써 봐” 라고 다그친다.

문제와 지하철노조 파업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이 아마 정부

누구든지 머,리속에 생각은 많지만 그것을 겉으로 표현해 내

의 눈에 거슬렸던가 봅니다. 아이들에게 조를 짜고 토론을 하

기는 어렵다. 더구나 말로 하는 표현이 아닌 글로 나타내 보

게 했는데 조의 이름이 ‘천방지축 조’ 니 뭐니 하는 비교육적

이기는 더욱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아이들로 하여금 X댄의

인 (7) 교육을 하고 교장에게 말대꾸를 하는 등 교사로서의 품

생각 (또는 생활) 을 아주 자연스럽게 글로 표현할 수 있도록

위를 떨어뜨렸다는 것이 제가 학교를 그만두게 된 이유였습니

도와주는 책이 발간되었다.

다.

이 책은 서대문-은평 지회에서 회원자녀들을 대상으로 지난

-

그때 학부모를 동원해서 최선생님을 비난하고 TV토론

3년 동안 꾸준하게 글쓰기 지도를 해오신 최종순님의 결실이

회를 하면서까지 선생님을 매도했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한참

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현장에서 직접 지도하면서 정

그걸로 떠들썩했었지요 그런데 왜 지금은 복직하지 않으셨습

리된 글쓰71 지도에 대한 바른 생각이 이 책에는 가득 담겨있

니까? 학교로 돌아가고 싶지 않으신가요?

다. 또한 이 책은 어른이 아닌 아이들의 입장에서 혼자서도

최종순 무슨 말씀을요 돌아가고 싶지요 학교 현장에서 아

얼마든지 글쓰기 공부를 해나갈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즉

이들을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많은 아이들을 만나 많은 것을

연필 한자루만 있으면 엄마와 아이가 직접 한장 한장 넘기며

가르치고 싶어요 민우회에서 아。1 들을 글쓰기로나마 만나고

글쓰키 공부를 지루하지 않게, 아니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있는 것이 팩 위화 되지만 제 입장에서 보면 솔직히 학교현

되어 있다. 글쓰기 지도를 받아온 아이들의 글이 예문으로 들

장만못하지요 g


뭘폴g웰링

최종순 아이들과 직접 눈을 맞대고 설명을 하는 것도 쉬운

그런데 지난해 전교조 교사들이 복직될 때 저도 노력해 보

았는데 저는 복직이 안되었습니다. 이유는 저는 일단 전교조

일이 아닌데 글씨를 통해 의미를 전달한다는 것은 더욱 어렵

문제로 해직된 것이 아니고 개인적인 이유였으며 지금 공식

지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직접 설명을 듣는 것처

적으로 복직이 불가능한 이유는 ‘교육과정을 변칙운영했기

럼 ‘표현을 할까 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때문’ 이래요

-

-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글쓰커에 대한 바른 생각이 이

책을 통해 널리 알려지 71 바랍니다. 훌

참 안타캅습니다. 선생님 같으신 분이 학교 현장에 못

들어가고 있다는 것은 아직도 우리나라 교육행정에 문제가

많다는 것이겠지요 어쨌든 이번 글쓰기 책을 발간하시게 되

책 「최종순 선생님의 글쓰기교싶은

어서 반가운데요 마지막으로 글쓰기 지도책을 준비하시면서

민우회 생협에서도 취급할 예정입니다 학민사 간 4, 000원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한방칼럼뼈

기를살려자

이 명 호 남강한의원원장 돼 지해가 밝。많다

지빼는 어이

챔 버剛 있어 소모가 지나치면 질

기를 해야 한다 활햄 뿔 총1 고 들숨

없고 끔찍한 사건이 많이 생겨 온

%딩이 생겨 기가 더욱 막히게 된다. 몸에

은 길게 날숨운적게 하여 기를 축적한다.

국민을 힘빠지고 불안하게 했다. 남북긴장

막히면 가래도 없으면서 답답하고 무언가

기가 문란해져서 흩어지는 기산憶散증에

이 팽팽해서 우리의 운명을 남의 손에 맡

걸린 것 같아 삼켜도 뱉어도 달라붙어서

는 번뇌망상이 챙}오고 정신집중이 어려

기고눈치보며 라면이나사들여야했고불

목을 조이는 것 같다. 복중 (願中) 에 담이

우며 한곳에 가만히 정좌를못하고움직이

볕더위는 또 어떠했는가 택시를 탔더니

있으면 헛배가 부르고 소화가 안되며 덩어

며 불안해한다. 웃음과 눈물이 조절이 안

기샌 말씀이-영화처럼 폭탄뜰장치해서-리라뱃속에서-풍체-돌아다닉는컷-웹--'되어렌민에 빠지거도{한다. 이렇게 흩어 다리를 끊으라고 해도 보통기술로는 어렵

심하면배가 뻗치면서 당기는 통증이 생기

진 기를 모으는 데는 우리가 흔히하는 기

다나. 성수대.iVt 매끈하게 토막이 난 걸

며 대소변도순조롭지 못하다.

도가효과적이다. 기도는기공수련의 。}주

보면 보통기술이 아니어서 망신 또한 세계

이럴 때는 체기를 내리게 맨손체조와 소

단순한 형태지만 좌우 손에서 나오는 기를

적이었다 게다가 지존파다 가스폭발이다

금찜질 또는 목욕도 효과적이다. 모든 기

모으고 심장 가까이 대고 마음속에 뜻을

끊이지 않는 사건으로 우리들은 살얼음을

체 慮澤)에는 겨울 한철 먹는 률을 소금물

세우는 것이 얼마나 절실한가. 기독교식이

딛듯 조심해도 머리위 땅밑 모두 안심할

에 담가 씻어 농약을 제거한 후 껍질을 모

든 불교식의 합장이나 오체투지 또는 우리

수 없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아 말려두면 일년내 쓸 수 있는 약재가 흰

가 아는, 손을 모아서 큰절을 하며 엎드리

파리목숨이 되어버혔다. 대량 소비시대에

다. 지나치게 신경을 많이 쓰는 경우에는

는 것도 천지간의 기와 심기를 조화시키는

생명과 죽음마저도 숭고함을 박탈당하고

생각을 멀리해주는 원지 (遠휩를 사다 같

숨은 뜻과 큰 공덕이 있다. 돈쓰며 하는

떼죽음에도 무감각한 시대가 온 것은 아닐

이 섞어서 차를 마셔도 좋다. 맨손체조나

살빼기 운동보다 마음과 폼을 고랙l 해주

까. 口찌막엔 전국적 규모로 세금마저 도

단전호홉이 힘들면 좋아하는 음악에 맞춰

고 자신을 낮춰주는 큰절이야말로 현대를

둑맞다보니 그속에서 살아남은 우리들은

경쾌하게 춤을 추는 것도 한 방법이다.

환}가는 우리에게 가장 조화로운 운동이

분노와 서글픔속에서 만신창이가 되어버

현대인들이 육체노동은 적게 하고 정신

라 생각한다.

렸다 인간의 참을성은 대단하지만 정신없

만 혹사하여 희노애빡l1 심심하고 고량진

정신없이 휘둘리는 세상살이에 온전하

는 연속 펀치에 몸과 마음이 병들고 생기

미로 포식한 뒤 둡고 앉기만 좋아승배 경

게 기를 살리는 일은 자신이 미치도록 좋

가 소모되어 기가 문란해지고 막혔으리라.

락소통이 잘 안되어 기체 또는 기결慮結)

아하는 한가지 경지라도 파고들면서 이웃

기힘란 눈에 보이지 않으나 과학적으

되는 수도 많다. 이때도 노동이나 운동으

에도 그 행복과 아름다움을 나눠주는 일이

로그 존재는 적외선, 정전기, 자장측정실

로 팔 다리를 움직여주면서 머리속의 화기

다. 시장갈 때마다 시를 외우는 아줌마가

험 등으로 증명할 수 있는 것으로, 인체의

를 끌어내려야 한다.

사랑스럽고 차를 즐기는 마음 또한 향기롭

전선을 돌며 생명활동을 하는 기능적 에너

기는 뭉치기도 하지만 부족해서 소기증

지를 말한다. 이러한 기가 혼탁해지면 모

ι氣註)이 되어 딸}기좌 힘들 수도 있

든 병이 발생한다. 사람의 감정에는 즐거

다. 이때는 마땅히 인삼, 오미자, 맥문동

움, 노람 슬픔, 기쁨 공포 놀람 동의

이 밝간 생맥산이난 보중익기탕으로 보 ”、

다. 때가 들었더라도 학창시절로 돌ψ}서 독서모임을 다시 하면 어떨까 민우회 회

원들의 건강과 평화로운 삶을 기원빼. 빼


회원활동

r제 1 기 어린이 방송학쿄」롤 마치고

미래의 능동적 시청Ãr를 위하여 한 양 순

ul

바른언론을 지키는 모임

우회에서 매체 감시활동을 펴온지도 벌써 5년여가 흘렀

1....!. 다. 그동안 청소년과 주부 대상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감시와 비평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최근 종합유선방송의 실험방송 실시와 함께 본격적인 다매 체다채널시대를 앞두고 그동안의 활동을 보자니 방송의 감시

자란 자부심 한편으로는 우리의 주장이 프로그램에 제대로 반 영되었는지, 지금까지의 감시비판과 같은 방법이 방송 환경을 올바로 가꾸는데 어느 정도 기여하였는지 의구심이 생기기도 하고 방송의 거대한 힘 앞에서 시청자운동 단체의 무기력감을

느끼기도한다. 그와 더불어 품격높고 유익한 방송문화를 접하려면 그런 문

화를 누릴만큼의 올바른 판단력, 비판력, 대중매체의 각종 역 기능적 폐해를 자각하는 시청자의 힘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러한 판단하에 지난 겨울 〈바른 언론을 지키는

모임〉 회원들은 안목있는 미래의 시청자를 기르는 의미와 또 한 현재 TV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어린이를 중심으 로 하는 대중매체교육을 구상하였다.

성을 발견했다는 것 등이 이번 「어린이 방송학교」 의 성과라고

어린이들에게 영상문화에 대한 올바른 판단력과 수용력을

자평하며 모니터위원회가 기초적인 미디어 교육에 있어서도

그 주체로서 역할을 다하리라 기대해 본다 훌훌

키워주기 위해 2 박 3 일간의 「어린이 방송학교」를 개설한 것이 바로 그것. 어린이들이 친숙한 만화영화에 얽힌 이야기와 제

「어린이 방송학교」를 다녀오}서

작과정의 설명을 통해 우리나라 영상문화를 올바로 이해하도 록 하고, TV란 무엇인지 즉 T V는 인간의 쓰기 여하에 따라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 어떻게 하면 TV를 올바로 시청

주민우 서울 문덕국민학교 4학년

하는 것인지에 대한 강의. 이와 함께 어린이 스스로 자신들이

12월 22일 방학식 바로 다음날, 나는 한국여성민우회에서 개

최한 「어린이 방송학교」로 가기 위하여 관광버스에 탔다.

좋아하는 프로를 그룹별로 직접 모니터링하도록 하였고 비디

버스에 모인 아이들은 모두 다 즐거워하는 표정이었다. 소풍

오를 시청하고 감상문을 써보도록 하고 가정에서의 어린이의

이 아니라 캠프니 더욱 말할 것도 없었다. 도착한 후 반 배정을

시청습관에 대한 설문조사도 실시하였다. 이런 프로그램을 통

하고 조 이름을 썼는데, 우리 조는 ‘하얀 나라’ 라고 지었다. 마

하여 영상문화에 대한 비판력을 키워주려 노력하였다.

음이 깨끗한 눈처럼 하얀 나라에서 살고 싶다는 데 모두 의견을

그러나 한 주제에 오랜시간 집중할 수 없는 어린이 들의 특

모았기 때문이다.

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너무 교육의 목적에 집착한 진행보

점심을 먹고 나서 만화영화를 보았다. 또 만화영화는 어떻게

다는 즐겁게 침여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 새롭게 개발

만들어지나에 대해서 강의도 들었다. 사람으후도 진흙으로도 철

되어야 한다는 것과 수준 차이가 많이 나는 고학년과 저학년

사로도 다 만든다고 한다. 그날 밤에는 레크레이션도 하였고 재

을 동시에 대상으로 하는 강의보다는 적정수준으로 학년을 구

미있는 내용이었따. 그 다음날인 23일은 T V'이야기에 대해서 강

별하여 각 학년에 맞도록 개별적인 진행이 이루어지고 교육에

의를 들었는데, 선생님 말씀대로 1 학년때부터 담임선생님 이름

필요한 자료나 기자재 준비에도 좀 더 완벽을 기했다면 한단

은 한참 생각해야 했는데 코메디언이나 가수 이름은 생각이 잘

계 더 발전된 「어린이 방송학교」가 되었을 거라는 아쉬움을

났다. 그리고 밖에 나가서 피구놀이도 하였다. 지긴 했어도 재

남기기도하였다.

미있었다. 밤에 캠프파이어도 하였다. 불이 활활 타오르는 것이 정말멋있었다.

이번에 실시된 「어린이 방송학교」는 방송의 감시자로서의

그 다음날인 24일은 KBS방송국에 들렀는데 배울 것이 아주

역할에 무력감과 한계를 느끼는 모니터위원회에 있어 활동영

많았다. 카메라도 보았고 연속극 찍는 것도 보았다.

역의 확대라는 의미와 어린이들의 토론과정을 지켜보며 어른

헤어질 때는 2-3일 동안 만난게 그렇게 정이 들었는지 섭섭

들의 생각 이상으로 어린이들이 비판능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

했지만 할 수 없었다. 내년에 또 만나는 수밖에 ...

한 것 그리고 어린이들에게 미디어 교육의 효과에 대해 가능 1()


소모임활동· 영화 「음· 식 · 남· 녀」롤 보고

아름다운 음식, 맛있는 샤람들! 검 혜 선 사무직소모임 ‘영화친구들’ 슨하게 산다고 느껴질 때 세상은 사막으로 변한다. 아

L -

기-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무도 눈길을 보내지 않는 귀퉁이에서 지금까지의 삶,

또한 감독은 전통요리를 만드는 아버지를 대표로 내세워 전

이렇게 내동탱이쳐진 2낸의 현재 위치, 그래서 더더욱 암담

통의 위대성만을 강요하지도, 인스턴트 문화와 외래문화를 추

해지는 미래 앞에서 이를 잡듯 꼼꼼하게 샅샅이 철저히 빈틈

구하는 딸들의 삶을 옹호하거나 대변하지도 않는다. 어느 한

없이 자신을 뒤집어본다. 하도 헤집어서 과거는 성한 곳 없이

쪽의 편옮이 아니라 인간이 행복을 느끼고 위축되지 않으면서

낡았다. 억울함에 분노에 절망감으로 충혈된 눈가에 눈물이라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결코 둘은 적대관계가 아니라고

도 흘려버리면 정말 패배하고 말 것 같아서 푹푹 참으로 식당

으로 혹은 주방으로 들어간다. 왜? 고민만 하기엔 배가 너무 고프기 때문이다. 또 한번 자

신의 동물성에 절망감을 느끼면서 말이다. 그러나 역설적이게 도 삶은 이곳에서부터 시작한다.

영화 「음 · 식 · 남 · 녀 」 는 93년 말 ‘결혼피로연’ 으로 소개되 어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이안 감독의 세번째 작품이다. 딸 셋과 요리만이 ;?;k!의 전부인 아버지와 아버지의 희생적 이고 본능적인 사랑이 부담스러운 세 딸과 이웃의 이야기이

다. 아버지 주선생은 국빈을 상대로 하는 유명한 오성반점의 일

류 요리사다. 그러나 오랜 숙련과 경험으로 음식을 만들어낼 뿐 정작 맛은 느낄 수가 없다. 그의 일이 혀를 굳어버리게 만 든 것이다. 그러면서도 아버지는 끊임없이 손님을 상대로, 딸

들을 위해, 이웃집 꼬마의 점심 도시락을 위해 요리한다. 가족간의 모든 대화는 부엌에서 이루어지고, 요란하고 북적

거리는 곳은 항상 부엌이 된다. 당연히 집의 중심도 거실이 아닌 부엌이다. 그러나 부엌에 앉아있는 가족들은 행복하지 못하다. 조금씩 서로의 사슬에서 벗어나 자신이 살고 싶은 방 식으로살길 원한다. 사랑을 절실히 필요로 하면서도 거부의 두려움 때문에 대인 기피증에 걸린 첫째 딸이 바라보는 암울한 세상, 겉보기에 가

장 활기차고 적극적으로 경쟁사회를 살아가는 듯이 보이는 둘 째 딸의 감춰진 우울과 저향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셋째, 엇

전통을 고수하기에는 세상은 변했고 전통을 무시하기에는

갈림이 곤욕스러운 아버지.

역사와 우리의 정서가 그곳에서 출발하고 있다. 둘 모두를 열

아주 평범해서 진부하게까지 느껴질 수 있는 소재를 군더더

린 가슴으로 받아들이고 객관화될 때 비로소 서로를 희생시키

기없이 절제해 가면서 깔끔하게 전개하고 있다. 또한 음식과

지 않고 자신의 방식을 타인에게 강요하지 않으면서 살 수 있

그것을 만드는 요리라는 행위를 통하여 중국(대만)의 문화,

는것이다.

역사, 새대간의 갈등문제를 따뜻하게 그렸다. 결코 무겁지 않

이제 우리는 각자의 삶의 방식을 인정해야 한다. 삶은 다양

으면서도 가볍지 않게 우리의 편견을 꼬집는다.

한 것이니까.

감독은 영화 「음 · 식 · 남 · 녀」를 통해서 모두가 ‘만족할 수

영상도 깔끔하고 특히 요리를 만드는 장면은 장관이다.

있는 결론을 도출해 낸다. 행복은 그리고 사랑은 비록 가족이

극단적인 논리의 제시로 가치관의 변화를 강요하기보다는

라 할지라도 다른 사람의 희생이 따라서는 안되는 거라고. 누

삶과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영화이다. 혼자가 아닌 마음 맞는

군가의 희생이 따른 사랑이나 행복의 획득은 아름답고 훌륭한

사람과 함께 보면 더욱 좋은 영화.

요리를 만들 수는 있으나 그 맛을 느낄 수 없는 것과 같다고.

여담이지만 난 이 영화를 보고 중국음죄점으로 달려갔다.

n냄 점심 때 톨흩

중요한 것은 요리를 하는 행위보다는 그것을 즐길 수-맛보 11


긴급진단·셰계화바람

국민이 소외된 세계화, 국민이주체가된세계화 청 규 호 생태사회연구소 연구원

o

리가 당면하고 있는 제반 문제들은 우리의 통제능력을

을 개밸바 세계화를 겨냥뼈 제도와 의식개혁을 추진하

이러

고, 창의를 가진자가 성공하는 사회를 건설하l 정부부터 생

한 상황에서 개방경제체제로의 물고를 확실히 터서 세계무대

산성을 높이자는 것이다. 세계가 우리의 역량을 요구하고 있

에서 경쟁과 협력을 통해 상호이익을 도모함으로써 21세기를

고, 우리도 세계속에 기회가 있음을 확인하여 우리의 역량을

-r 벗어난 채 아주 구체적인 형태로 다가오고 있다.

열어가자는 ‘세계화’ 전략이 국제사회에서 큰 흐름을 형성하고

재편성히여 세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장기적 국

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세계화 논리가 정부와 언론, 기업을

가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내부적으로 국정방

중심으로 상당정도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면서 진행되고

향을 세계화로 결집시키겠다는 것과, 외부적으로 세계무대에

있다.

서 한국。1 적극적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정부와 기업, 언론에서 주창하는 세계화의

하지만 여기에는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많다.

내용을 조금 자세히 들여다보면, 일상적 삶의 질적인 문제나

우선 정부의 세계화 선언속에는 국내 정치적 상황과 기업의

환경문제, 기아와 빈곤문제, 평화정착과 같은 지구적 과제에

이윤확보 논리가 강하게 결합되어 었다는 점이다. 문민정부

친화적 역할을 할 것인지 아니면 파괴적 역할을 할 것인지 예

출범 이후 추진되어온 부정부패 척결을 통한 사정작업이 최근

의주시하게 한다. 이에 최근 진행되고 있는 세계화논의의 성

전국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총체적 비리와 부실공사로 인한 각

격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시민운동이 추구해야 할 세계화의 방

종 사고로 한계에 부딪침으로써 위로부터의 개혁이 국민의 실

향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질적 삶의 질을 향상시켜 주지 못한 채 좌초의 위기에 놓이게

세계화는 크게 두가지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다.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계화 전략을 통해 국민의 국정운

하나는 초국적 기업의 활동이 증대되면서 나타나는 지구적

영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들의 의사를 통합하여 개혁의

생산체제 구축을 위한 세계화이다. 자본이 주도하는 이러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자는 정치적 의도가 세계화 논의에 깊이

세계화의 흐름은 국민국가의 경계선을 뛰어넘어 전세계를 시

내재되어 있다. 또한 정경유착의 차단과 재벌에 대한 사정작

장화하는 방향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수

업이라는 새정부 출범당시의 목표가 재계의 저항과 세계경제

출지향적 경제구조에서 보호무역주의의 장벽의 강화와 국내에

체제의 변동속에서 경쟁력 강화라는 기업논리에 퇴색되어가는

서의 고임금으로 인한 자본의 축적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

것도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이다.

운 돌파구를 마련하끄} 하는 차원에서 세계화논의가 활발하

국경을 초월한 치열한 경제전쟁에 뛰어들기 위한 세계화! 즉 보다 높은 생산성을 보장하는 곳이라면 어느 국가의 어느

다. 다른 하나는 지구촌 구석구석의 문제에 대해 관심과 지원을

지역이든 업체를 옮기거나 현지산업화시킬 것이며 이러한 상

보내는 인류애에 기반한 세계화이다. 즉 서로의 삶의 조건과

황에서 국내의 소득불균형과 실업문제 그리고 생산지역의 노

문화적 특수성을 인정하고 인류 전체가 직면한 공동의 과제

동조건이나 환경문제는 전혀 고려대상이 되지 않는 세계화 논

(환경문제, 평화, 빈곤문제 동)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세계시

리는 상당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민공동체를 형성하고자 동F는 노력들。1 바로 그것。1 다.

또한 지금의 세계화 논의는 민의의 수렴이 배제된 지극히

이러한 두까지 추세의 세계화는 자본의 입장에서 볼 때 기

중앙정부의 일방적이고 획일적인 방식으로 시급히 진행되면서

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라는 과제와 시장의 세계화라

하향적으로 강요하고 있다. 이점은 정부부처 내에서도 갑작스

는 기회를 주고 있으며 시민운동의 입장에서는 삶의 정체성을

럽게 발표된 세계화라는 국정운영 지침에 대해 매우 혼란스러

확보하는 시민사회운동과 지역공동체에 기반한 참여민주주의

워 하는 모습에서도 발견되는데, 사실 갑작스런 세계화 열풍

확대를 기반으로 국제적 NGO활동을 통한 전지구적 시민사회

에 휩싸여 그 성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더욱이 냉전적

형성이라는 기회를 주고 있다.

과제와 탈냉전적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는 우리나라의 특수성

그러면 과연 현재 정부와 기업, 언론에서 주창하고 있는 세 계화의 성격은 어떠하며 시민운동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

하지만 분명한 것은 어떠한 논의나 정책도 궁극적 대상은 바로 일상적 삶을 영위하는 국민이라는 점이며 따라서 이들을

야하는가? 아태경제협력체

을 고려할 때 이 문제는 상당히 복잡한 구석이 있다.

(APEC) 회의 이후 3개국 순방과정이던 작

소외시킨 채 위에서 밑으로 던져주는 식의 과제들에 대해서는

년 11월 17일 호주의 시드니에서 김대통령이 발표한 세계화

이제 더이상 기대와 환상을 가져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어떠

의 구상은 다음과 같다. 우리나라가 세계경영의 중심국가로

한 화려한 미사여구도 우리 일반 생활인들의 삶을 양적, 질적

발전해야 하고, 국가간 경쟁과 협력을 조화시킬 정책과 인력

으로 보장해주지 못하면 비판받아 마땅하다. 총량적 성장에


대한 환상, 국익과 국부에 대한 환상, 선성장 후분배에 대한

또한 세계화를 통한 궁극적 대상은 바로 사람이며 세계화를

환상, 무한경쟁이라는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러한 환상

주도핸 가장 중요한 힘도 사람에 있다는 점에서 세계화를

은 우리들로 하여금 고통분담과 인내라는 말로써 순종을 강요

주도하는 것은 기능주의적 인간형이 아니라 균형된 감각과 책

하지만 이러한 논리의 이면에는 항상 소수의 누군가가 다수의

임의식을 가진 자각된 인간형이다. 따라서 세계화에 대비한

헌신의 결과물을 전취향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교육제도의 개선방향도 고도의 선진기술을 갖추고 어학능력이

이러한 사실은 지난 수십년간 특히 최근의 각종 부실과 비리

뛰어난 인간양상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참여와 자치, 연대

에서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에 기반한 인간형이다. 시민운동이 차지하는 위상과 역할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구분

국민이 소외된 세계화

국민이 주체가된 세계화

주체

세계자본

세계시민

심을 가지고 삶의 뿌리를 튼튼히 내리기 위해서는 문화적 정

지배엘리 E(대기업개 정부관료)

국민

체성의 확립이 중요하다. 세계화는 단순한 상품의 수출이 아

실리위주의 국제관계

세계시민의 연대

국가경쟁력 강화

지방의부활

다. 자본의 세계화에 대응하여 문화적 다양성과 역사성, 고유

(정치적 지지와 경제적 자립)

성을 살려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자연환경과

경제중심논리

생활정치와문화의 부활

생활환경의 상호교류속에서 형성된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지

(생산과소비의 분리)

(생산과소비의 결합)

않으면 정치와 경제의 세계화 추세 속에 물질주의적 천박한

전략

내용 f

세계관 무한경쟁의 세계 」

그리고 급격한 세계화의 물결속에서 표류하지 않고 자기 중

닌 우리의 역사와 문화, 자기 정체성을 가다듬는 것을 요구한

(NGO)

상업문화가 지역적 문화의 고유성을 말살할 가능성만 높여갈

연대와공존의 세계

뿐이다.

이제 우리는 경쟁상대의 선택을 강요핸 세계화의 논리적

국민을 소외시키는 자본의 세계화 동력은 결코 세계주의,

허구를 분명히 바라보아야 한다. 이는 경쟁상대의 외부화로

인류공동의 번영과 발전을 추구하는 범세계적 인본주의에 바

내부적 통합을 이루려는 국내적 정치논리이며 이는 국가경쟁

탕한 것은 결코 아니라는 점은 확실하다. 국민이 주체가 된

력 강화를 위한 고통분담을 요구하는 형태로 변모되어 나타난

세계화는 공간적으로 전 지구적, 시간적으로 미래지향적인 사

다. 자율적이고 자각적인 시민의식의 형성과 실질적 참여의

고와 행동을 요구한다. 지금 세계는 단일국가의 힘만으로는

토대가 채 마련되기도 전에 일방적으로 강요해 오는 세계화의

해결할 수 없는 지구환경문제, 세계의 평화정착, 빈곤퇴치 등

열풍은 국가중심적 힘의 논리에 기반한 것으로 민영화 확대,

의 과제를안고있다.

임금동결, 각종 규제완화 등의 조치를 취하면서 자본의 활동

생활세계속의 작고 미세한 문제들을 다루기에는 국가단위가

영역의 확장이라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을 뿐이며, 최근의 핵

너무 크고, 환경문제와 같은 지구적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서

폐기물 처리장을 비롯한 혐오시설 입지선정이나 추곡수매동

는 국가단위가 너무 왜소하다는 측면에서의 국가의 관리능력

결, 저소득층을 몰아내는 도시재개발 등과 같이 지역적, 계층

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결국 우리가 선택할 길은

적 특수성을 국께익의 보면논리로 압살핸 형태로 나타나

국민이 주체가 되어 세계시민공동체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있

고있다.

다. 치열한 경제전쟁의 각축장을 평화와 연대의 화합의 장으

결국 국민이 주체가 된 시민사회가 추구해야 할 바람직한

로 만드는데 있어 국가단위의 역할은 한계가 있다. 그 힘은

세계화는 국민의 실질적 삶을 안전하고 풍요롭게 보장하는 것

바로 인식의 지평과 실천의 장이 국가단위에 매몰되지 않는

이어야 한다. 세계화의 실질적 대상이자 주체인 국민이 주체

세계시민에게 있는 것이며 시민운동은 바로 이러한 세계시민

가 된 세계화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과제를 해결해야 할 것

으로서의 의식과 자질을 갖추는데 큰 몫을 해야 한다. 우리가

이다.

추구해야 할 세계화 길은 자기 개인이나 가족, 지역의 이익을

우선 국가에 의해 억눌려 왔던 지방이 부활되어야 한다. 주

위해다른 사람, 가족, 지역의 희생을 당연시 여기는 편협된

민의 실질적 삶의 토대인 지방에 튼튼한 삶의 뿌리를 내리지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세계적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못한 세계화는 공허하다. 지방의 뿌리를 뽑아내는 획일적 경

수 있도록 능동적인 자세를 취핸데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제논리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결국 지방적 정체성이 되살

제 ‘나의 경쟁상대는 누구인가?’ 라는 편협된 이기주의적 발상

아나야 한다. 지역에 튼튼히. 뿌리내려 지역주민의 생활과 일

에서 벗어나 ‘나의 연대와 협력의 상대는 누구인가?’ 라는 질

체가 된 지역운동이 절실히 요구되는 점도 바로 이때문이다.

문을던질수있어야한다 훌

세계화와 지방화가 동시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은 우리에게 새 로운 도전과 기회적 요소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이

생태사회연구소에서 매월 발행하는 ‘환경동향분석’

는 한편으로 세계화를 위해 중앙정부로의 힘의 집중을 통해

94. 12

월호에 실린 글을 요약 정리하였습니다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주장의 논리적 결함을 대변해 주

_r함께가는 여성」 편집자

는것이기도하다. B


지회소식

어여쁘신 길벗님네, 따스하고도 힘찬 새해 맞으세요 노원-도봉지회 꿈 에 보면 복。1 옹다는 돼지의 희망 찬새해가밝았습니다.

1

원이 선정되었습니다. 한편 1 월에 들어 우리 지회 사무실은

분당지역모임

[

12 럼은 뺀 매듭을 짓는 달입니

방학을

분당지역 모임은 더디지만 공동체가

난해를 마감하며 가진 송년잔치는 모

맞아 회원자녀들에게 다채로운 교육을

하나 둘 늘어가는 기쁨속에서 운영위원

두 65명이 참석, 맛있는 식사와 담소

실시하고 있는데 학교교육에서 다루지

회와 월례회를 가졌습니다. 운영위 모

를 나누었고 우수공동체로 뽑힌 방학

못하는 내용으로 그 인기는 매우 높습

임에서는 1 년 동안 계획했었던 일들과

신동아 2 차 공동체, 중계 현대, 중계

니다.

‘살아있는 글

실제의 활동사항에 대한 평가를 가졌으

라이프 공동체에게는 생협의

쓰기교실’ 등. 특히

‘살아있는 그림그

며 내년 상반기 활동계획을 짜보았습니

리기 교실’ 은 너무 일찍 마감되어 많은

다. 월례회는 불교사회연구원의 유정연

분들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답니다. 또

선생님을 모시고 ‘환경과 우리의 생활

속에 김종현 (아이 셋을 데리고 민우여

한 회원 대상으로 ‘어머니 성교육교실’

자세’ 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민우

성학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우리의

이 심각한 성범죄 등 사회적 요인으로

회의 적극적이고 충실한 회원활동이 생

우상) , 김 인숙(초창기 회원으로 일본에

인해 주목을 받았고 올해 국민학교에

태계도 살리고 우리도 살리는 길이라는

서 살다 귀국한 직후 생협재출자금

20

입학하는 신입생 어머니 대상으로 ‘글

다짐을또했습니다.

‘장터’ 에서도 노력

쓰기지도 교실’도 매우 호평받는 강좌

노원-도봉 지회 탄생 3 주년이었던 지

맛있는

유과가전해졌습니다.

또한 모범회원으로는 치열한 경합 (?)

만원을 선뜻 내신,

봉새 , 제화자 (바자회 에서 높은 공) ,

어느때보다 열기가 높습니다.

‘어린이 성교육’,

근현대사공부는 성황리에 마쳤으며, 계

였습니다.

정연행(항상 겸손한 태도로 생협물품

회원여러분! 올해도 좋은 일이 꼭 있

을 공급받고 상냥하게 주문하신다는

으시길 바라며 노원 -도봉 지회에도 더

생협부장님의 평 ) , 윤지희 (동화읽기 모

많은 애정을 기울이시길 기대합니다.

검연순지회운영위원

임을 6 개월간 이끌고 목록을 작성해

회보에 싣는 공부하는 자세의 열성 ) 회

속적으로 자녀교육 소모임과 역사공부 소모임은 할 예정입니다.

다른 단체와 함께 참여해온 ‘분당 환 경 시민모임’ 은 분당 열복합발전소 증 설 반대와 함께 증설이 꼭 필요하다면 친환경적으로 건설하는 것을 목적으로

강남-서초지회

"*’

그동안 계속해 온 P.E.T강좌와 한국

해야 한다고 보며, 인근지역인 ‘장안타

1994년 한해를 어떻게

년에는 3 위의 자리로 떨어졌습니다. 기

운’ 과 함께 주민들의 환경의식을 일깨

「 보내셨습니까? 힘들게 보낸 회원

존의 운영위원들이 개인사정상 활동을

워 나갈 수 있도록 환경감시단을 만들

들도 있을 거곤 “만약에 다시 돌아갈 수

못하게 되고 운영위원들이 확충되지 않

어 지속적으로 활동해 나갈 계획입니

만 있다면 좀더 잘 해낼텐데” 하는 아쉬

아 회원들간의 친목도 제대로 다져지지

다. 또한 올해 1 월 6 일 열린 공청회 준

움을 가진 이도 있을 테지요 그동안 우

못한데 이유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비를 했습니다. 우수관 탐사는 장안타

원여러분 I

리 지회 활동을 돌아보자니 제 마음은 후자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

리 지회가 중심 목표로 한 것은 회원 증

새해에는 우리 지회에 새로운 공동체 가 많이 생기기를 바랍니다.

검 수 희 지회 대표

대와 조직강화, 매출액 증가입니다. 그

운 우수관을 두차례 탐사했습니다. (1 0 차,

11차 탐사) 회원들 가정마다에 내

년에는 기쁨과 평화의 나날이 되시기를

중 회원증대 부분은 새로이 회원으로 가

·몸이 건강했으면 ... (한국희 )

새해에는·’% 을해년을 열며

기원합니다. 홍 성 혜

입하신 분이 35명이고, 탈퇴한 회원이

·민우회가 많이 알려지교 보통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 민우회 일을 나의 일로

지회

8명으로 실제 증가는 27명입니다. 조직 강화활동을 보면 운영위원회는 월 1 회 모임을 가졌으나 간담회는 상반기에

7

운영위원

여기는 사람들이 늘어났으면 ... (.고혜경)

·우리 강남-서초 지회가 활성화되었으면 허는 것과 아들 (장한수 국4) 이1공부에 조 금이라도 더 관심을 가지기를 .. (오혜영)

개 공동체에서 실시한 것 외에 하반기에

·몸이 건강했으면… 항상 즐겁고 활기찬 생활을 했으면 ... (이시영)

는 제대로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 결과

담통체가 많이 생겼으면, 회원들과의 만님이 기쁘고 신나는 모임으로 되었으

로 매출도 재작년 1 위의 자리에서 ’ 94

면… 7}급적 ’ 93 매출액 1 위로뱀하게 되기를... 낌수희) 14

갱님-셔쪼 찌외


서대문-은평 지회

o

구로-영등포-양천 지회

1 [

리 지회의 12월 월례회는 쓰레기

T 종량제 실시를 눈앞에 두고 그에

회 원여러분! 돼지꿈들은 많이 꾸셨

육 강좌도 개설하려고 합니다

는지요?

1 월 13일에는 김희수 회원 댁에서 운

대한 홍보 겸 쓰레기 종량제가 우리 생

아이들의 방학과 함께 시작한 역사교

영위원 모임이 있었습니다. 임시 사무실

활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하는 내

실이 월요일과 수요일에 임시사무실

을좀더효율적으로사용할수있는방안

용을 가지고 하였습니다. 강사로 오신

(645 - 3115) 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역

을 의논한 끝에 아이들이 방학중인 것을

생태사회연구소 강성진 선생님께서 많

사학을 전공하신 조성화 회원의 지속적

고려해서 탐구생활반을 며칠간 운영하기

은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인 관심과 수고로 18명의 어린이가 참가

로 하였는데 아이들 지도 경험이 있는 당

12월의 방학과 함께 회원들의 활동은

하고 있으며 박물관 견학을 가기도 했습

산동 현대아파트 임용순 회원의 남다른

잠시 쉬고 어린이 글쓰기반을 주 1 회에

니다. 그리고 1 월중에는 국악교실이 열

열성과 관심의 결과이기도 합니다. 이번

서 주 2 회로 집중하기로 하였습니다.

릴 예정이고 2 월

에 경험을 쌓아서 여름방학에는 좀더 알

생활도자기반은 민우회의 많은 회원이

에는

모이는 총회에 작품전시를 하기로 하고

녀교

더욱 열심히 작업하고 있습니다. 새해 에는 더욱 많은 회원이 B}기반에 합

찬 탐구생활반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우리 지회와

우리 지회의 소망언 지회사무

민우회의 활동이 활성화되교 가족들이 모두

실 마련을 위한 기금을 모으

건강하기를 ... (김소앵)

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우 리들만의 공간이 탄생한 살 좀 찌게 되기를 바라고 우리 지회 회원들이 사무실에 나오면, 다는 생각만 해도 즐겁지

·마음놓고우리 여자들이 모임을할수있는공간이 마련되었으면,

류하기를바라면서. 94년의 마지막 운영위원회를 양해경

대표 집에서 하면서 지난 1 년을 평가하

펴 너무 재미있어 승쁨라도 안 나오면 몸이 근질근질해서

1.1"'\ )J1 (') ')

。으서요?

못견디도록 지회 활동이 활성화되기를. (이성매

였고 새해 95년의 첫 운영위원회는 강

·우리 지회 사무질이 빨리 생기교 공동육아조합이

혜영 운영위원 집에서 하였습니다. 올

만들어지기를... (박미숙)

해에는 지회 대표로 4 년이나 장기집권 하며

새해에는·’ 95 을해년을 열며

우리 지회를 믿고 팍팍 밀어주세요!

박미숙지회운영위원

구로-영퉁표-앙현 찌효|

(?) 수고해주신 (사무실 없이 1 년,

남의 사무실 한 모퉁이에서 1 년 반, 명 실상부한 우리의 사무실에서 1 년 반)

12 뀔 풍톨빼홉 매훌슬위입니다

양해경 대표께서 민우회본부에서 상담 소 일을 맡아 하기로 되어 있어 기꺼이

홍영주 운영위원께서 지회 대표를 하기 로 결정하였습니다. 홍영주 대표는 민 우회 초기

민우회의 살림을 꾸려가는

총무의 능력과 경험을 되살려 지회 대 표로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공동체 (봉사자)

순위

매출금액

홍제 청구 103동

(장인숙)

2 3 4

낙성대교수아파트

(오현숙)

불광교우연립

(검효순)

염창우성아파트

(배인애)

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5

분당파크타운

(김혜영)

그렇게 되는 것이 생협사업 확장과 지

6

검포길훈아파트

(정정혜)

회운동의 뿌리내럼에 도움이 될 것 같

‘7

중계롯데아파트

(신경혜)

8

홍은유원아파트

(이현숙)

9

방이동올림픽선수촌A

(김미정)

10

문정중학교

(채정희)

11

서대문지회

(안순금)

12

송파향린교회

(김미동)

13

고척 센츄리아파트

(안경순)

14

사당대럼아파트

(남혜영)

기대됩니다.

새해에는 생협사업에 대한 확대를 기 대하며 지회에서도 생협을 일부 맡아

기 때문입니다. 이제 새해를 맞아 새로운 내년 쯤이 면 생협사업을 일부 맡아 운영해 나갈 수 있을만큼 지회의

역량이 커지기를

기대합니다.

안순금 지회운영위원

15

1, 903, 400 1, 759, 200 1, 730, 100 1, 600, 500 1, 370, 500 1, 322, 600 1, 311 , 300 1, 276, 650 1, 211 , 200 1, 187, 000 1, 158, 700 1, 055, 000 1, 054, 800 1, 037, 700


이 사건을 보는 눈

• 연예계PD 비리 사건

언론 길들이기? 상엽적 로바구조 개편되어 Op" ‘교육방송으1 KBS통합’ 안을 공보처가 발표하는 등 방송구조개편을 둘러싸고 정부와 방송사간의 줄다리기가 한 창01 다. 이와 때를 맞추어 연예계 PD들의 비리가 신문지상을 오르내리고 있는데, 이는 정부의 대규모 방송구조 개편에 대한 방송사와 노동조합의 저항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사전포석이라는 이야기가 또한 설득력있게 오가고

있다 이 사건을 짚어보는 기고문을 싣는다

-I1E- 다시 가요 쇼, 드라마 PD비리 가 신문지상을 장식하고 있다.

총 39명이 수사대상에 올라있고, 그중

- 편집자

계의 복마전속에서 유혹이 항상 따라붙

송출연이 다반사로 결정되는 구조로는

는 환경인 것은 툴림없으나 이런 사정이

이러한 스캔들이 없어지기 어렵기 때문

비리를 정당화시켜주지는 않는다.

이며 셋째로는 지나치게 시청률 경쟁을

14명이 방송 3사의 PD라고 보도되고

두말할 것도 없이 연예 PD들은 우리나

일으킬 수밖에 없는 방송구조의 변화가

있다. 보도된 바에 따르면 과거 쇼 가

라 대중문화를 이끌어가는 첨병들이다.

필요하다. 앞으로 상업채널이 확대되면

요 PD가 주대상이던 로비가 점차 드라

대중문화의 주힐댐층은 10대들이교 그

연예계 비리가 훨씬 크게 증폭될 가능성

마 PD를 대상으로 옮겨가고 있고, 간부

영향력 또한 TV매체의 특성상 정서적이

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급으로 올라가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고 잠재의식적인 부분이라 영구적이다.

비리유형도 쇼PD와 드라마PD가 한 연

10대에 이미자의 노래를 듣고 자란 사람

예인을 스타로 만들기 위해 연합전선을

은 죽을 때까지 이미자의 노래를 좋아한

10월경 이미 정부의 내사지시가 있었던

다. 이런 막강한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

것이라는 주변 취재기자들의 전언이다.

구축한다든가 수천만원대의

‘잃어주기

다른 한편 경찰의 수사과정에도 심각 한 문제가 있다. 이번 사안은 작년

9,

도박판’ 을 PD집에서 상습적으로 벌였다

정국전환용 카드로 활용할 속셈이었다는

든가 승}는 일부 새로운 유형이 없는 것

것이다. 그것이 내사가 채 마무리되기도

은 아니나 대체로 과거와 비슷하다.

연예 PD들이 검찰이나 경찰의 집중 수 사대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70년대에 한차례 PD비리사건이 터진데

이어 ’ 90년에도 연예 PD들의 비리가 검

••••••

전에 언론에 흘러들어가 신문지상을 요

연예PD !::.é 루의 의식전환과 함께

란하게 장식하기 시작했다. 즉 아직 조

시청률 경쟁을 일으킬 수밖에 없는

사가 완결되지 않은 혐의사실만을 가지

현재의 상엽적 뱅송구조의

고 여론에 흘림으로써 여론재판을 유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높다. 이런 형태의

찰의 수사대상에 오른 적이 있다. 그럴

변화가필요하다;

여론재판은 대다수 선량한 PD집단, 나

때마다 방송가의 반응은 참담한 심경이

그러나 개편의 방향l나 내용l

아가 방송사 전체를 부도덕한 집단으로

면서도 ‘음모적 시각’ 에서 이를 분석하

정부주도7t 아니라

매도하는 결과를 빚게 된다. 이는 정부

고대응하는식이었다.

특히 ’ 90년의 연예 PD 비리사건은 당

방송샤와 노동조합의 의사가

에 대해 ‘의혹’ 을 던져준다. 정부가 이런 의혹을 불식시키는 방법

시 진행되고 있던 정부의 대규모 방송구

충분히 반영되어야하며

은 법적으로 문제되는 부분’ 과 ‘도덕적

조개 ;편에 대한 방송사의 저항에 쐐기를

그럴 때 ‘정부의 언론길들이기’ 란

으로 문제되는 부분’을 명확히 구분하여

박기 위한 사전포석이라는 시각이었다.

의혹도 벗겨질 수 있을 것이마

사안을 처리하고, 그것이 날1L혀질 때까지

이런 분석은 그후의 상황전개에 따라 상

당히 설득력있께 전파되었다. 대상자들

는 흘리기식 보도를 유도하는 자세가 자 제되어야 한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명

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고문이 행해지는

는 사람들이 대중문화의 바람직한 발전

확히 조사해서 분명한 조치가 뒤따라야

등 문제가 제기되기도 하였으나,

한다.

당시

과 풍요로움보다 사익에 치우친다면 이

검찰의 수사내용에 대해 방송사들은 효

는 매우 불행한 현상이다. 따라서 이번

그러나 이로 인해 특정집단이 매도되

과적으로 부정하지 못했다. 이때문에 방

사건은 연예 PD들이 자신의 위상과 사회

는 것은 어떤 의도가 있어서라고 보여질

송사 및 노동조합들은 당시 정부의 방송

문화적 역할을 되찾기 위한 겸허한 자성

가능성이 높다. 바로 이런 점에 대한 감

구조개편이라는 커다란 음모에 효과적으

의 계기가되어야한다.

로대응하기 어려웠다.

현재 수사중인 연예 PD 비리는 아직

시와 견제를 방송시들은 지속시키지 않

자성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첫째,

으면 안된다. 그리고 정부도 이번 사안

앞에서 지적한대로 연예 PD 스스로의 의

이 언론사 길들이기 차원이 아니라면

혐의에 불과하다. 그렇다 하더라도 과거

식전환이 필요하다. 둘째는 제도적인 것

‘언론사 세무비리사건’처럼 수사상황을

와 비슷한 유형의 비리가 계속되고 있다

으로 자질을 갖춘 매니저의 검정자격제

여론에만 흘리고 그 결과는 공표하지 않

는 것은 오히려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

도입과 전문매니지먼 E 회사의 확대 등

는 방법으로 이 사안을 처리해서는 결코

는 것이다. 더구나 간부급 PD들이 연예

이다. 지금과 같이 주로 로비를 통해 방

안될것이다 홉

16


알고계십니까? • 생협사업 5주년맞이 앙케이드 조사결과

현대 도시가정에 어울라는 새로운 공급방식을 창출해야 박 영 축 생활협동사업부장 운영되면 더없이 이상적이지만 전업주부가 나날이 줄어드는 현대 도시가정에는 새로운 공급방식이 요구된다는 이야기로 해석할 수

~l 난 연말 생협λ볍 5주년을 맞아 회원들의 지혜를 모아 더

있겠다. 그러나 여러 여건상 당장 또하나의 공급방식으로 개별공

욱 알찬 생협을 꾸려보자는 취지에서 간단한 앙케이드 조사

급을 도입하기는 어렵고, 올해는 현재의 공급코스 안에서 출자금

가 있었다. 회원 수에 비해 응답자 수가 너무 적었으나 회원들의

과 1 회 최저주문액을 상향조정하여 개별회원을 받아들인 후 경영

생활나눔과 보다 나은 생협을 위해 바쁜 중에도 성실하게 응답해

상 수지를 맞출 수 있는지 연구,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생선류의 취급과 품질좋고 신선한 야채를 사계절 구매할 수 있

주신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도록 해달라는 의견은 될수록 생협물품만으로 식탁을 준비하려는

응답의 분포를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숫자는 응답 수) 생협에 가입해서 가장 좋았다고 생각되는 일(복수선택 가능)

회원들의 계속되는 요구사항이다. 이를 위해서는 냉장 냉동시설과

냉동차량이 구비되어야만 하는데 현재 우리 생협의 출자금은

환경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행동하게 된 일

441 271

생산자의 고충을 이해하고 교류하게 된 일

151

편이다. 또 야채는 일조량, 강우량 등 자연조건의 영향을 받으므

공동체활통으로 이웃과 친해진 일

141

로 회원들의 지속적인 재출자와 함께 (튼튼한 자본금 조성) 생산지 에의 정부지원 등에도 힘을 기울이는 등 생협운동을 하는 관련단

사회의 제문제에 관심을 갖고 세상의 움직임을 알게흰 일

81 71 61 51

등 71공식품과 냉동야채를 비롯해 장례용수의, 지방닦불, 믿을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활동할 수 있는 일

41

수 있는 수입품(일본의 생협은 무농약 바나나를 수입한다)까지 각

저농약 유기농산물로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일

배달되므로편리한점

상품, 생활정보를 얻는 일 계획적으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일

월 색냐l출一중→생협물품태금

20% 미만 20% 이상~50% 50% 이상

6 , 000만원 정도로 사무실 유지와 물품구매자금앞도 빠한 형

체의 연대로 강화해야 한다. 개발을 원하는 품목은 위의 품목 외에도 식용유, 케잡, 햄버거

.

양각색이었다. 이번 조사결과 중 좋았던 품목과 원하는 품목은 생

미만

공동체 방식에 대한 생각(복수선택 가능)

12 1 211

산챔께 알려 독려도 하교 품목개발에도 도움이 되게 할 것이

~I

다 품목개발은 회원들의 의견을 뺨벌여 산지와의 협의, 새 산

지의 개발, 다른 생협과의 연대활동을 통해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

야 할 과제들이다. 회원들께는 느리고 답답하더라도 기다려달라는 T탁을드리고싶다.

시간을 지켜받아야 하므로 불편하다

’ 271 | 121 201

개인으로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151

공동체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 조λL 두 공동체 모두 세제사용

131

시범공동체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보여주셨다. 생협활통이

71 21

회원들의 생활속에 자리잡게 될 。}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

이웃과 친할 수 있으므로 좋다 물건을 맡아주는 사람이 있으므로 편리하다

단독주택단지에선 공동체 형성이 어렵다 주부들의 취업(활됨이 늘고 있어 시대에 뒤떨어진다 봉사를하는사람만하게 되어 불만이다

고무적인 것은 당산 현대 공동체는 물품7댄 모니터, 중계4단지

된다. 생협에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감사의 표시부터 불만 토로, 더

개별로 받을 경우 어떤 방법이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출자금을 5 만원 낸다

221

잘해보겠다는 결의에 이라까지 50여 7}.지의 내용이 있었다. 채

공급받을 때마다 1 , 000원씩 배달료를 낸다

18 1

소류의 사철구매와 신선도 유지, 품질과 포장개선에 대한 요구가 가장 많았교 매스컴을 활용 생협을 더 널리 알리라는 것과 물품

물품대금을

5%

정도더 낸다

생협물품 중 마음에 드는 5가지 (총응답수

: 216종)

21

과 요리법, 생활정보를 더 상세히 해달라는 요구도 많았다. ‘민우

유정란 (2잉 육류 (15) 식빵 (11) 콩나물 (9) 두부 (7) 사과쥬스끼

참기름 (6) 현미

회의 상담소는 생협회원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상담소 설치 기금

(6) 딸기챔, 햄 (5)

마련을 위한 특별물품을 만들연 구매하겠다’ “이λ}7}는 회원에 대

앞으로 개발을 원하는 품목들(총응답수 :72종)

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사온 회원에게 그 지역의 민우회 식구가

야채를 사계절 공급 (14) 생선류 (8) 우리밀라면 (5) 김치 (띠 우유 (3)

환영의 편지를 보내면 어떨까’는 훌륭한 의견도 나왔다.

이번 조사에서 특기 할 만한 것으로는 공동체 방식의 좋은 취지

회원들의 의견을 묻는 첫조사여서 여러가지로 아쉬운 점도 많

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지켜받。싸 하는 등 공통체방식에 통조하는

고, 지면관계상 여러 회원의 좋은 의견을 알뜰살뜰히 풀어드리지

이웃을 만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시대상황에 발맞춰 개별공급의

도 못하지만 이 자료는 951년 회원과 실무자, 생산자가 함께 하는

요구가 있었다는 점이다. 이것은 공동체가 회원들의 협동 아래 잘

생협을 만들어 나71는데 7냄 기본적인 토대가 될 것이다 I흩 17


생활협동사업부소식

얀!훌훌I빼l 요 ? 믿!우홈l 뺑뽑힐 4q 12월 31일 현재, 생협에 참어하는 회원은 1, 886명이꾀 출자금은 5κ300, 430원입니다

공급품목 폼

무농약백미 현미 일반미 오분도미

현미창쌀 백미참쌀

검정콩 ;‘←!「 t:-

보리 서리태 'Íι-1/A-

엿기릅 차조 참째

8kg 8kg 8kg 8kg 4kg 4kg 1kg 1kg 2kg 1kg 1kg 1kg 1kg 1kg 1kg

흑임자

1k 상

흰콩

1kg

유정란 (3 0알) 두부 (소래 )

콩나물 도라지 통도라지 도토리묵 ;/r 」-c「:-t「 i

녹두번대떡 콩비지

씬가래떡 잡쌀가루 고추장

조선간장 조미간장 홍성된장 재래된장

청국장 천연조미료

쌀조청 현미식초 감식초

묶음들깨가루 도토리가루 굵은소금 보 111。:」人-그 n

죽염(1회 ) 죽엽 (9.회 )

멸치액젓 새우젓 (육젓 ) 멸치액젓(대) 멸치육젓(대) 참기릅 들기릅 고추씨기릅 북은깨 고춧가루 고춧가루

30알 1모

350g 300g 300g 330g 400g 350g 400g 1kg 1kg 1kg 900ml 900ml 1kg 2kg 300g 150g 1kg 900ml 500ml 300g 400g 3kg 1kg 500g 125g 0.9/ 250g 10kg 5kg 320m/ 320m/ 320m/ 150g 600g 300g

19 , 300 18 , 300 13 , 500 18 , 800 13 , 000 12 , 500 5, 200 7, 000 2, 800 4, 700 3, 200 2, 500 4, 400 14, 500 5, 500 16 , 300 4, 000 4, 200 1, 300 600 1, 300 1, 300 1, 000 800 2, 500 800 3, 000 3, 500 10, 000 2, 500 5, 800 5, 000 8, 000 1, 800 2, 000 8, 000 1, 500 4, 700 3, 500 7, 500 1, 500 1, 700 5, 500 20 , 000 2, 000 4, 500 15, 000 15, 000 12 , 500 5, 800 4, 700 3, 200 11, 000 5, 500

홍성풀무생협

가는고춧가루

홍성 풀무생협

쪽마늘

미역

600g 1, 5kg 200g

"

창김

1속

" " " "

파래김

l속

돌김

1속

저농약)

구이김

10장

다시마

북어채

500g 300g 200g 200g 500g

북어포

5 마리

통북어

6 마리

괴산 잡곡은 산지가격에 따라

국물멸치

묶음멸치

조정됩니다

지리멸치

" "

" ’ "

오징어(1축) 영광굴비

" "

옥돔 건고등어

"

"

군산유과

1 상자

우리밀식빵

100g 100g 100g 100g 500g 350g 1kg 350 300g 600g 500g 500g 1. 2kg 250g 250g 400g

시몬케이크

5개

카스테라

1개

아침빵

2개

욱~9-빠。

1개

들갯잎부각

감자부각

/’

김부각

’/

고구마당면

"

우리밀칼국수

민우회 생협

우리밀칼국수

"

쌀칼국수

민무회

보리냉연

"

한국미연

배챔

바른식풍

호박챔 률쟁

민우회

딸기쟁

홍성

마요네즈

더불어식풍

땅콩크립

경주 영도식품 해남모둠살아 농장 보은

" "

(임 자도 청정해역의 자연영)

"

민속죽염 ’/

현미빵

6개

팔씬빵

350g 800g 900g 130g 130g 150g 200g 227H 200g 200g 1kg 600g 600g 200g

떡묶이

식용, 양치질용

호박떡

약용

전립과자

목포

두부과자

마하탑

우리밀전병 밀뺑 약과

보은농민회

참쌀강정

보은농민회

들깨강정

" "

미섯가루

생협

옥수수차

"

들깨차

보리차

1R

800g(2마리)

영지버섯

들깨송이부각

더불어식품

20마리 1.5kg(HO뻐

180g 300g

표고

홍성. 국산콩사용

20마리

11 , 000 15, 000 2, 300 4, 300 4, 300 7, 000 1, 200 2, 000 3, 000 3, 800 3, 500 6, 000 5, 500 4, 500 17 , 500 12 , 000 24, 000 5, 000 6, 000 23 , 000 16 , 000 2, 300 2, 300 2, 300 2, 000 3, 000 2, 500 3, 500 1, 200 1, 500 5, 500 3, 300 3, 800 10 , 000 2, 000 2, 500 2, 500 2, 000 2, 000 2, 000 1, 300 2, 500 2, 800 2, 200 3, 500 1, 500 1, 500 1, 500 1, 500 4, 500 2, 600 2, 600 6, 000 1, 000 1, 700 2, 000

생산지

" 생협중앙회

진도

영산처리 안한 것

" " " "

진도. 뻔쩌서 바닷7f에 그울을 치고 말링

" "

우성수산 진부령상사

"

울릉도 。~고。L

제추도활어수산

’ 김포

삽학식풍 거창여성회

" " " 삼원식풍. 국산고구마전분 사용 보리식품 보리식품 보리식품

양평권윤주 덕천포도원 생협 민우회

더불어식품

" ’/

" " " "

생협 더불어사는 마을 /’

홍성 송회자님

" " 생협 (보리, 현미, 창켈, 검정콩)

보은농민방앗간

" "


1995년 1월 1 일 현재 천송 521-2089

521- 2088--2089,

따르릉 풀

감잎차

퉁굴레차(티백)

200g 350g 400g 600g 5gx12

퉁굴레차(뿌리)

상자포장

현미차 결병자차 구기자차

쌍화차

10봉

유자차

1, 2kg 750m! 750m! 11

사과쥬스 매실쥬스

병포도쥬스 팩 호박약소주

10봉

병 호박약소주

1I

포도주

아카시아꿀 잡화꿀

700m! 2kg 1kg

한삶과채효소

1, 100m!

해남과채효소

2! 2! 500g 500g 300g 300g

홍성과채효소 햄 소세지

옛날어묵 오징어어묵 국만두

12개

씬안두

12개

게육소세지

대파

280g 250g 250g 500g 500g 500g 1kg 500g 400g 200g 300g 4kg 1kg 2kg 300g

τ~ Jf-

1개

통배추

1통

느타리

돼지갈비 (LA )

400g 600g 600g 600g 600g 600g 600g 600g 600g 1kg 600g 600g 600g 600g 600g 600g 1kg

통닭

1 마리

핫바 씬어묵

명란젓 창란젓 오징어젓 울외장아찌 마늘장아찌 냉이 상치

시금치 감자 'â-二2-

고구마

쇠불고기 쇠장조립 양지 사태 쇠고기간것

퉁심 안심불고기 안십스테이크

갈비 돼지불고기

돼지장조립 돈까스용 돼지고기간것 돈수육 삼겹살

토막닭

삼계

L2낼돈까스

1.

2kg

2 마리

500g

7, 000 1, 500 2, 000 15 , 000 4, 500 19 , 000 20 , 000 10, 000 2, 000 2, 000 8, 000 6, 500 4, 500 5, 000 32 , 000 16 , 000 10 , 000 17 , 000 18 , 000 7, 000 5, 500 2, 500 2, 500 3, 300 3, 300 3, 000 2, 500 2, 500 9, 000 8, 500 6, 500 8, 800 5, 500 1, 000 600 600 4, 800 1, 800 4, 000 1, 000 1, 000 1, 500 3, 000 12 , 500 12 , 500 12 , 500 12 , 500 12 , 500 15 , 000 16 , 200 16 , 200 17 , 000 3, 000 3, 000 3, 600 3, 000 4, 800 4, 900 8, 300 5, 100 5, 300 7, 500 4, 500

무우말랭이 애호박고지

광주한살림

생협

100g 100g 100g 100g 500g 100g 200g 5kg 2kg 1kg 140g 400g

가지말랭이 해남 윤용운님

취나물

지산식풍

황율

고추잎말렴

"

시래기

서대문지회

사과

청암농장

피땅콩

"

덕천포도원

대추

" " "

노령

(lkg/17 , 000)

마미팩

160매

마마손

50매

알로에화장수

화천

자연팩

한삶회

세안제

해남모둠살이농장 홍성 더불어식품. 방부제 발색제 안씀

100m! 100g 100g

고체비누

4장

가루비누

1kg 2kg 500m ! 2kg 500m !

주방세제

" "

주방세제

/’

목욕세제

" " " " "

세리온비누

목욕세제

강릉한심림, 천연조미료만 AI용

3개

화장지

70mx10

곽티슈

200매 l 상자

국민학생공책

10권

중고생공책

10권

물항아리

3!

불고기판

1개

전라도뚝배기

1개

군산삼학식풍

순두부셰개솥

뚜껑포함

서대문 은평지회

3 인용밥솥

1개

홍성

전골냉비

1개

" "

논리공부는

1권

아기를 가졌어요

1권

강원도

나의

홍성

텐탑스

1권

"

컴퓨터 직업찾기

1권

왜 이혼못해

1권

제천 애농회

복합오염

1권

" "

수다로풀자

1권

여보, 우리 이렇게

1권

씨알축산. 한우

육포

" " " "

한과상자 1 호

"

디스켓 1 권

한과상자 2 호

200g

1, 400 2, 000 1, 300 2, 300 5, 800 1, 300 1, 000 11 , 000 4, 200 3, 200 6, 800 4, 000 1, 200 700 5, 000 8, 000 7, 000 1, 000 1, 800 4, 500 1, 600 7, 000 3, 300 10 , 000 3, 300 650 2, 500 3, 300

생산지 홍성

"

제천 애농회 강원도

" "

홍성 홍성 제주도원웅두 괴산 포천농협 밀양소망농훤 성진화학. 분혜성비닐 냉장보관

월곡여성공동체

" 협성생산공동체

" " " " "

효창세리옹 부립제지

"

아시아문화교류연구회

" 35 , 000

인월요업

10 , 000 " 2, 000 " 4, 000 " 6, 000 " 7, 000 " 6, 300 3, 600 9, 000 7, 200 5, 000 6, 000 3, 500 5, 000 6, 000 22 , 000 45 , ooo 화성 송회자 27 , 000 1"

|

픽찌켜추셰요

" " "

·바구니 수거가 잘 되지 않아 공급할 때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외출하시더라도 경비실에 맡기거나 집앞에

"

" 톱밥돈사에서

내놓아 주세요 바구니는 회원 모두의 재산업니다.

" 항생제 성장촉진제를 변

" " "

PC

사료를먹엄

암뤄드립니다

/’

·홍성 풀무소협 공급차량 교통사고 위로성금을 보내주신

" "

목동 9단지(김소앵), 구로(이성미), ' 안양 석수동 백조 아파트 공통체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 " 1Q


알림마당

한국어생민우외 껴18짜 쟁 '1 총획 't 얼립니다 오는 21 일 늦은 2시 30분, 한국여성민우회 제 8 차 정기총회 가열립니다.

“센랙1'1 종량폐를 모니틱야는 주부모임” 펄생 환경위원회에서는 “쓰레기 종량제를 모니터하는 주부모임’ 을 결성하였습니다. 올 1 월 1 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

항상 올곧고 성실한 땀방울로 우리 사회의 발전을 생각하는 민우회 회원님들! 바쁘시더라도 꼭 참석하시길 바랍니다.

는 쓰레기 종량제가 올바로 정착될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

로 찾아보고, 또한 전체 환경운동의 차원에서 다시금 되짚어

’ 95년은 지방의회에 민우회 회원들이 후보로 출마 지역운

볼 사안은 없는지 기초자료로 사용하기 위하여 「쓰레기 종량

동을 새로이 가늠하고 , (가칭 ) 가족과 성 상담소」의 개소를 예

제 일지록」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함께 참여하실 회원과 좋

정하고 있는 중요한 해입니다. 정회원 및 대의원 여러분들의

은 생각이 있으신 분은 사무실로 연락 주십시오.

적극적인 효얘속에 민우회가 앞으로 나아갈 바를 함께 고민하 고 서로의 힘과 지혜를 모아보도록 합시다.

·총회 주요내용 다함께 노래를 (<소리타래〉와 함께)

개회선언

장총통 어생명획의 집 't ll t이 앵협 시무실(창고)올 옮핍니다 오는 2 월 2 일 현재 사당동에 위치하고 있는 생협사무실이 장충동으로 터를 옮겁니다.

민우회 회원, 우리들은 ..... .

여성평화의 집 가까운 곳으로 옮기게 되었는데, 사당동에

격려사

서의 5 년 동안 생협사업은 회원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속

인사말

에 크게 성장하였습니다. 작년 11월에는 월 매출액 1 억을 넘

성원보고

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지요.

의순채택

이제 장충동에서 제 2 의 도약을 하고자 합니다. 물론 회원

회의록 작성자 및 서명인 선출

님들의 애정이 계속될 때만 가능한 일입니다. 생협사무실에

전차회의록 낭독

서 근무하는 상근자들 역시 항상 회원 여러분께 가까이 가는

의안심의

생협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 94년 사업보고 승인

3호않짧입구 L

2) 94년 결산안 승인

3 ) 94년 감사보고 승인 4) 95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5 ) 차입금 한도액 승인

·태극당

생혈사무실

BUS.

.BUS

二---펴댈팔느

6) 상담소설립 경과

육교

징충풍}출소 /~

7) 본회 정관 및 규약개정

8) 상담소 규약, 사업계획 및 예산의 보고 승인 9) 상담소 임원의 인준 지방자치제 출마 후보 발표 및 인사

상담윈 4쩨교육올 실시합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맞아 문을 열게 된 ,(가칭 ) 가족과

!

한연

국설

서울신탁은행 -

언휠 휠 a 피

믿 집

l

1 - 수정의댁

1

경동교회·

고 가도로

성 상담소」에서는 상담원 4 차교육을 실시합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상담사례 실습을 중심으로 생생하게 진행됩니다. ·일시 : 1995년 2 월 7 일 -2월 28일 매주 화요일 ·장소 : 여성평화의 집 지하강당

.교육비 : 50 , 000원 (숙박훈련 포함)

2/7 2/ 14 2/ 21 2/25-26 2/ 28

상담사례연구 (부부문제)

박경 (서울여대 학생생활연구소)

하는 빙송이 나왔다. 내 이름이 아니기 때문에 무심히 넘겨 버렸는데 계속 ‘×

상담사례연구 (부모자녀문제) 상담사례연구 (성문제1)

이근덕 (이근덕신경정신과)

전화상담특성 및 이해

박경석 (포항제철 상담실장)

숙박훈련 전화상담실습

남편과의 약속으로 다방에 앉아 있는데 카운터에서 “ xx 엄마 전화 받으세요!"

×엄 마’를 찾는 것이었다 그제서야 그게 나를 찾는 전회근}는 것을 일었다 (이화진, ‘주부 제 1 계명/자신의 이름을 의식적으로 자주 쓴다 에서

I:I~른가정, 건강사회톨위한 여보, ¥흩l 이럼꺼I 우리 이웃들의 생각과 실천 전화 716-2759.η02-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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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효댁여성민우회 엮음/값 6, 000원


둥록번호J라커6763

발행일/1995년 2월 15일 동록일/1994년 8월 25일

발행인 및 펀집인/이경숙

2

인쇄인/정종화 발행처/뺀여성민우회

100-391 서울특별시중구

통권 90호

장충동 l 가 38-84 전화/269-5763-5

%

더 높이 날아 더 멀리 보려는 갈매기, 조나단 시결과 같이 우리도 항상 꿈을 갖고 살아 아름답다.

새해 새아침 , 항상 좋은 날 좋은 아침을 뻐4는, 소박하나마 그런 꿈들이 모인다면 세/뽑 뒤틀리게 사는 사럼들이 겸손할 수 있는 ’ 95년을 만들 수 있으리라.

2

더불어 한걸음씩

12-13

역사발천의 신녕올 모아 반쪽의 회 바로셰울 때

3 이렇게 생각한다 • 고교입시 부활

4.-7

8-9

입시에 바천 청소년시철, 미래까지 어둡다 특별보고 • 효댁여성민우회 제8차 정기총회 더 높이 날아더 멀리보자 당산나무되는 우리들 용기롤 모아

10 한방칼럼맨 • 성생활

살아었는 교육, 신냐는 아이들

관련 사업

14 진단 • 교육방송, 무엇이 문제인가? 표류하는 교육방총! 우리들 험과 지혜로 지쳐낼 빼

15 함께가는 사람 사람들 • 생협중앙회사업부 양창욱과장 “생활과 협동의 창뜻올 알려고 싶습니다”

16-17

소개 • ’

95 민우회

일꾼들

’ 95년울 빛낼 바랍, 바랍, 바랍들

18-19

지회소식

20 회원이야기 누리는 삶, 밴곤한 삶, 나누는 삶

돈안드는운동, 생생활

11 어린이에게 권하고 싶은 좋은 책

95 지방자치

지방의회 20% 여성의석 확보률 위해

문화마당 • 영화속의 성 이야기

욕망과 급기의 경계률 념나들며

지방자치와 여성 • 한국여연 ’

21-23

생활협동사업부 소식

안녕하세요? 민우희 생협업니다

24 알렴마당


더불어 한걸음씩

‘역사펄컨’ 의 신념을 모아

반쪽의회 바밟l울 때‘” αl 제부턴가 틈나는대로 인기있는 책이나 πI를 보곤 합니다. 이는 여러 주부들과의 친 L.:.. 밀도를 높이는 연결고리도 되지만, 때로는 일하면서 갖게 되는 위축김L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의식이 뚜렷한 작품들을 보면서 사회정의를 추구하거나 올곧은 삶을 추구하는 비판적 대중의 수가 많다는 사실에 힘이 샘솟기도 합니다. 특히 인기있는 여성관 계 책을 접하며 이 책을 읽은 여성들이 우리 민우회의 지지세력이 되거나 미래 회원의 저수 지원이라 생각하면 가슴벅찬 일。1 아닐 수 없지요. ‘오늘은 몇명이나 올까? 가슴조이며 소 모임을 꾸려나간 과거를 생각해보면 격세지감을 갖게 됩니다.

‘역사는 변화, 발전한다’ 는 이 믿음이 생협초창기의 어려움을 이겨내게 하는 끈기의 뿌리 가 되었고, 직징여성들의 울분을 씻어주는 샘물이었으며, 개별적인 주부를 지역사회의 주부

로 변하게 한 버팀돌이라 생각합니다.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5%가 되면 그 생각을 확

이경축 효백여성민우회 공동대표

산시킬 수 있는 힘을 갖게 되고 13%정도 되면 나머지 인구가 그 생각을 받아들이는데 시

간이 얼마 걸리지 않고, 20%가 되면 그 뜻을 관철시킬 수 있는 최소한의 힘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여성운동 영역에서 제일 취약한 부분이 정치분야입니다. 0.9%의 지방의원 진출, 1. 3 %의 국회의원 진출로 세계 113위입니다. 성폭력 세계 3위(공식통계만 집계한 것임)와 대조를 이

루는 셈업니다. 여성의 저조한 정치적 진출은 여성의 삶을 반영승F는 척도가 되겠지요.

우리들이 열심히 분리수거한 쓰레기가 재활용되기보다는 그냥 방치되어 있을 때 왜 재활

••••

용체제를 구축하지 않느냐 문제제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식체계에 들어가서 우리의 질

5%가되면

한편 주부회원이 많은 우리 단체로서는 주부들의 권익향상에도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

그 생작을 확산시킬 수 있는

런데 과연 주부들이 하는 7μ}노동은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인정받고 있을까요. 현모양처를

힘을갖게되고,

주부의 모텔로 제시하고 있지만 자동차 사Jl7} 났을 때 현모양처들이 보상받는 액수는 도시

버슷한 생작을 가진 사렴이

13% 정도되면 나머지 인구가

그생각을받아들이는데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고, 20%가되면

적인 삶에 예산이 편성되도록 노력하고 감시할 필요성을 갖게 됩니다.

일용근로자 임금수준(전 산업 평균임금의 57%정도)으로 파출부 인건비에도 못미치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아직도 직업란에 ‘주부’ 라고 당당히 쓰는 여성보다 ‘무직’ 이라고 쓰는 여성이 더 많은 현 실에서, 이 λ}실을 알리고 개선해가는 단체도 필요하지만 주부의 7씨노동이 정당하게 제도

적으로 인정받도록 직접 노력하는 여성정치인 또한 필요한 시점입니다.

을해년 , 1995년 .

그뜻을관철시킬수었는

일터에서 , 지역사회에서 뜻을 같이하는 5%여성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최소한의 힘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전개하기를 바랍니다. 살맛나는 평생직장이 될 수 있도록 전년도에 이어 사무직여성부의 활

제2기 지방의회시대는 반쪽의회가되지 않도록

우려 5% , 13% , 20%의

발한 권익활동이 더 힘차게 뻗어나갈 것이라 확신합니다. 생협경영 안정화를 토대로 회원에 게 가까이 다7}가는 한해가 될 것이라 희망하며, 각 위원회의 창조적인 활동이 기대됩니다.

노원-도봉 지회, 서대분은평 지회에 이어 구로-양천 지회가 아담한 사무실을 마련하여 그 열기가 따스한 봄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워낙 임대료가 비싸 사무실 마련을 엄두내지 못하

여생들을써줄과날줄로

고 있는 강남-서초 지회와 분당 지역모임의 발걸음도 분주해진 듯 합니다. 이 모두 지역내

엮어내기 위한 옴짓이 철때 필요한

뜻을 같이 하는 5%의 여성을 날줄과 씨줄로 엮어내기 위한 몸짓이라 생각합니다. 이 날줄

1995년 을해년입니다.

과 씨줄의 폭이 넓어지고 깊이가 더해지도록 민우회는 또한 「가족과 성 상담소」를 개설하고 자 합니다. 생협을 통해 각 세대의 부엌을 넘나들었다면 상담소를 통해 안방까지 념나들며 피부에 와닿는 지역여성운동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것입니다.

올해는 무엇보다 제 2기 지방의회시대를 맞이하여 반쪽 의회가 되지 않도록 땀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우리를 대표해서 지역살림을 꾸려나가고 감시할 여성후보에게 우리 모

두 한가~l 이상 힘을 보탠다면 6월 'l7일 당선자로 우뚝 솟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훌 2


이렇게 생각한다·고교입시 부활

소설도 읽고, 방과후에는 매일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땀

입시어빼l 껴바}천 청소년시사;절절 미래η 까}지 어둡다

에 흠빽 젖도록 농구도 하고 컴퓨터 게임도 하면서 X내롭고 편한 마음으로 중학시절을 보낼 수가 있었다. (의견을 달리할 분도 있겠지만, 본격적인 대학입시 준비는 고등학교부터 시작

해도 되지 않겠는가) 이처럼 상대적으로 입시중압좌L에서 벗어 난 중학시절을 보낼 수 있었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평준화제도 의 덕분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이제 고교평준화가 해제되고 서

오 성 숙 회원, 촬교육학부햄 관악지부 대표

울의 경우 20꽤로 사작해서 점차 고교입시가 전면 부활된다

À~칭 일류대의 합격자 발표가 끝나자,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한 바와 같이 외국어고,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의 높 은 대학진학률에 학부모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학교 내신성

면, 우리 。}이들은 한층 더 입시제도의 불속에 옥죄이게 될 것

이며 고통딩히는 자녀와 함께 학부모들의 심리적, 경제적 부담 은더욱가중될 것이다.

적의 상대적인 불리함 때문에 한때는 약간의 기피경향도 있었

명준화해제는 결국 야·이들을 육죄이고 학부모들의 심리적 경제적 부담만 기중될 뿐

으나, 요즘 특수목적고 입학이 일류대 합격의 지름길로 인식되

면서 웬만한 학원치고 특수고반을 운영하지 않는 곳이 없을 정 도이다. 따라서 이들 특수목적고의 입학을 중심으로 장기적으

고교평준화 해제론자들은 평준화가 교육의 수월성을 저해하

로는 대학입시를 겨냥한 과외열풍이 고등학생은 말할 것도 없

고 학생들의 실력을 하향평준화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고교

고 국민학생, 중학생에 이력까지 무차별적으로 우리 。씨들

평준화제도는 시행 이후 중등교육의 보편화, 학교간의 극심한

을휘몰아넣고있다.

격차 완화, 과열 과외 해소, 고교 재수생의 일소, 고교 학별

자녀의 학원비를 마련해야 하는 학부모의 사교육비 과중현

중시 풍토의 완화 등 오히려 우리의 교육적, 사회적 문제 해결

상이 사회문제로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당국은 니아가 이

에 긍정적으로 기여해온 바가 많다고 지적되었다. 물론 평준화

제는 교교평준화제도를 해제하고 우수 학생들의 수월성교육을

제도가 학생들의 다양한 개성과 자질 및 학습능력 가치를 고려

위해 일류고를 부활시킬 것이라 한다.

하지 못하는 교육여건으로 인해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제기되

얼마전 발표된 한국교육개발원의 조사에 의하면, ’ 94년에 학

고 있지만, 이는 근본적으로 우리의 어려운 교육환경에서 비롯

부모들이 지출한 사교육비 규모는 17조 4, 000억원으로 공교육

되므로 평준화제도의 해제에 앞서 교육여건에 커다란 개선이

투자규모를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많은 우려를 자아내

이루어져야 하며 그래도 남는 문제는 철저히 설치이념에 맞는

었다 그러나 사실상 보통의 학부모들이 일상적인 가정생활에

특수목적고의 운영. 능력에 따른 교과별 이동수업 등 다양한

서 자녀학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느끼는 경제적 부담은 단순한

개선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통계수치 이상으로 훨씬 심각하다. 이제 고1. 중2가 되는 아이 들을 가진 내 경우도 이제부터 시작해서 앞으로 작은 애가 대 학을 마칠 때까지 사교육비 문제를 해결하면서 어떻게 가계를

꾸려나갈지 막막하기만 하다. 아이 스스로가 좀더 실력이 좋다 는 강사에게서 배워보기를 절실히 원하는데 학원 수강이나 과 외가 대학입시와는 무관하다고 말히는 것이 얼마나 단순한 교 과서적 언어에 불과한지를 현실에서 체험한다.

학교교육 따로, 부모경제력에 따라 사교육도 따로

’ 94년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무려 17조 4, 000억 학교현장은 전혀 대학본고사의 주관식 출제와 논술고사 준비 를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딩국은 무책임하게 대학본고사를

도입하였다.

학교교육 따로, 부모 경제력에 따라 사교육은 따

민우회 회원으로서 지난 1월 26일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로’ 하는 식으로 우리 교육이 이 지경에 이를 때까지 우리 학부

참교육학부모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몇몇 교육단체와 함

모들은 교육당국만 쳐다보고 있었지, 무엇을 했단 말인가.

께 한국여성민우회가 ‘고교평준화제도 해제에 따른 고교입시

우리 교육의 가장 큰 병폐는 지나친 대학입시 위주의 교육이

부활 반대’ 공동 기자회견을 주최한데 대해 무척 반갑게 생각

라는 데에 모든 교육전문가들의 생각이 일치하고 있다. 따라서

했다. 이를 계기로 우리의 어려운 교육여건에서 자녀들과 함께

지금도 학교교육에서 소홀히 되고 있는 인성교육과 전인교육

교육의 모순과 문제점을 깊이 느낄 수밖에 없는 민우회 회원들

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할 교육당국이 이제는 고교

이 우리 사회의 교육문제 해결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기

평준화제도를 해제하고 고교입시를 부활할 것이라 한다.

대해 본다. 이것은 비풀어진 교육현실을 바로잡고 우리 아이들

을 살리는 뜻있는 한걸음이 될 것이다. 훌

지금 중3인 우리 큰 아이는 3년 내내 ‘아리랑’과 같은 대하

3


특별보고 • 한국여성민우회 제8차 정기총회

더 높101 날01 더 멀~I 벌자 탕산L.~무 되는 우21'를 용71'를 모01••• 조 정 하 효백여성민무회 홍보부장

“ 01 우회 회원| 우리들은, 하나 스스로 서는 여성입니다.

개최를 위한 정족수(구성원의 과반수 158명)를 무난히 채운

ι 하나 생활과 일터의 주인입니다. 하나 환경을 생각합

뒤 회원들은 본격적으로 의안심의에 들어갔다.

회원들은 총회준비위원회에서 마련한 보고서를 미리 검토하

니다. 하나 새시대를 열어갑니다

지난 1월 21 일 어머니노래패 〈소리타래〉가 띄우는 잔잔하고

고 참석했기 때문에 ’ 없사업에 대한 승인절차는 별 무리없이

도 힘찬 여성노래와 노원-도봉 지회 〈비디오모임 〉에서 회원들

진행되었다. 결산안 역시 이금라 공동대표의 설명에 따라 방

이 제작한 「우리 살림, 우리 손으로」를 감상하며 서로 만남을

대해진 민우회의 살림을 실감하면서 몇가지 확인사항을 짚은

반기던 회원들은, 개회선언과 애국의례에 이어 「민우회 회원!

뒤 인준을끝내었다.

이어 ’ 없사업에 대한 감사에서 짚어진 내용은 크게 두가지 .

우리들은…」을 힘찬 목소리로 회원으로서의 정체감을 다지며

여성인권사업의 부재와 내부 조직적으로 주부회원들의 활동과

제 8차 정기총회의 막을 올렸다.

사무직 회원들의 활동이 서로 공유됨이 없이 평행선을 달리고

“올해 1995년은 우리 민족이 일제로부터 해방의 기쁨을 맛

본지 꼬박 50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는 또한 많은 사람들이

있는 문제를 지적하였다. 이 두 부분에 대한 적극적인 문제의

분단의 고통으로 。많을 겪은 햇수이기도 하지요. 여러가지로

식과 고민없이는 진보적인 여성운동단체로서 가장 큰 대오를

의미깊은 올해를 열며, 저는 우리 여성민우회가 할 수 있는

이루고 있는 현재 민우회의 위상과 활동에 차질이 예상된다는

뜻깊은 일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남한과 북한의 물자교류에

내용이었고, 그 보완을 위해 민우회의 사업을 전체적으로 보

우리들이 앞장서는 것입니다. 맛좋기로 유명한 이북의 신덕샘

고 기획해 나갈 수 있는 틀을 마련히여 고민을 모아나가는 게

물과 우리의 무농약쌀을 맞바꿔 먹는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우선적으로 요구된다는 제안까지 곁들인 감사보고.

제주도의 률과 이북의 명태 등 남북의 특산물을 서로 니눠먹

여성인권사업의 부재가 서너해를 거듭하며 총회 자리에서

는 꿈을 우리 돼지해에 실제로 만들어 보았으면 합니다” 한명

감사의 지적사항으로 짚어지는 사실은 실로 부끄러운 일. 해

숙 지도위원 (3-4대 회장)의 격려사를 모두들 의미있게 되새

마다 다른 우선사업에 밀린 결과이기는 하나 민우회가 진보적

기며. 315명 총회 구성원 중 참석 96명 , 위임 67명으로 총회

인 여성운동단체로서 제 몫을 충실히 해내고자 할 때 ’ 95사업

4


5


교를 비롯 문화강좌 등 교육사업과 공동체 간담회, 장터, 생 산지 견학 및 일손돕기를 지회 특성에 맞추어 실시 하고, 중

앙에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송년잔치’ 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후보 출마지역인 노원-도봉 지회의 경우 상반기에 는 지방의회선거에 집중적으로 투여할 계획이고, 또한 하반기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담소의 지역내 기틀을 마련하는데 힘을쏟을것이다. 홍보부는 대외 선전사업을 효율적으로 펼쳐 민우회를 집중

홍보하는데 역점을 두고 세부사업을 잡았다 환경위원회는 쓰레기 수수료 종량제가 효과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사업을 구상하고 있고, 환경 실천지침을 담은 「아

젠다

21J (

92년 지구환경회의에서 각국 정부와 지방정부가 작

성하기로 결정된 실천 강령)을 작성히여 여성운동에서 접맥해

들어갈 수 있는 환경운동의 영역을 명확하게 자리매김해 보고 자한다. 모니터위원회는 다매체다채널시대라는 방송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맞추어 위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더불어 회원들과

미디어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는 방향으로 초점을 맞추었 다. 케이블πI시대에 대한 이해의 장을 회원들에게 공개교육 으로 마련하고, 6월 지방의회 의원선거에 대한 모니터 활동

그리고 「어린이 방송학교」 및 워크삽 등이 그 구체적인 사업 내용. 또한 타단체와의 연대사업으로 2월에는 ‘교육방송의 바

람직한 역할’ 을 주제로 한 공청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다.

여성인권사업으로는 주부의 가사노동 가치가 사회적으로 정

예년과 달리 눈에 띄

당하게 인정받을 수 있는 내용으로 자동차손해배상보험법, 재

는 사업으로는 ‘고용평등 모니터위원회’

산분할청구권 , 상속세, 증여세 등과 관련하여 자료집 발간과

를 설치하여 회원들의 직장내 고용평등상황을 감시하고 고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문빼원회의 풍물패〈단비〉는 예년

발하는 모임을 구상중이고, 월례회를 지금까지의 강의방식에

과 같이 왕성한 활동을 보여줄 것이다. 지방의회 의원선거에

서 주제토론방식으로 선회 , 회원들의 적극적인 침여를 이끌어

대한 후보들의 지원사업에 적극 결합하고 거리거리에서 일반

낼 계획이다. 또한 맞벌이부부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계

인들에게 민우회를 알려나가는 굿판을 약 30여회에 걸쳐 계획

간 사무직여성」은 내용을 한결 대중적으로 풀어 독자층을 확

하고 있다. 그리고 백두산에서의 공연을 야심차게 기획할 예

대하며 「직장인의 성 트러블, 이렇게 풀자」라는 제목으로 성

정 . 노래패 〈소리타래〉는 기족내 건강한 노래문화의 정착을

문제 지침서를 발간하고자 한다. 연말에는 ‘평생평등 일터를

위해 6개월여에 걸친 신중한 선곡작업끝에 「소리타래의 노래

가꾼 여성들의 한마당’ 을 노래공연과 함께 토크쇼 형식으로

바구니」라는 노래책을 발간할 목표로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꾸며볼생각이다.

고. 또한 연말에는 노래발표회를 할 계획으로 있다.

사업계획과 예산안 승인에 이어 상담소 사업에 대한 보고와

그리고 지금까지 홍보부 사업으로 진행되었던 「함께가는여

평 7t가 있었고 작년 회원들의 활동에 서로 기쁨으로 격려하는

성」은, 명실상부하게 민우회 기관지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충

자리가이어졌다.

분히 담보해 낼 수 있도록 사무국 부서 전체를 포괄하고 있는

우수공동체상으로 뽑힌 공동체는 다음과 같다. 최다매출상

사무국장의 영역으로 이전되었다.

에는 낙성대 교수아파트 공동체가 기쁨을 누렸고, 각 지회별

생활협통사업부는 회원들의 고충이나 의견, 제안사햄 귀

로 한 공동체씩 선정한 두루두루열심공동체상은 강남-서초 지

기울이는 운영체계 확립을 최우선의 목표로 잡고 있따. 회원

회의 잠원 그린아파트 공동체, 구로-영등포-양천 지회는 염창

들에게 한발 가까이 다가가는 충분히 ‘열린 생협’ 으로 자리를

우성아파트 공동체, 노원-도봉 지회는 중계 주공아파트 공동

체, 서대분은평 지회는 무악 청구아파트 공통체, 분당 지역

잡겠다고...

모임에서는 아름마을 건영아파트 공동체가 영광을 안았다.

사무직여성부는 조사연구기능을 강화하여 정책대안단체로 서의 위상정립에 최우선의 목표를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아기자기나눔공동체상은 당산 현대아파트 공동체가, 그리고

노동조합 및 여직원회의 여성간부들에게 교육과 상담을 통한

생협사무실에서 주는 ‘도우미’ 상에는 김포 길훈아파트 공동체

지원활동을 충실히 할 계획이고, 미조직 사무전문직여성, 예

가선정되었다.

비취업자 등 여성대중을 향한 선전과 교육을 체계화시킬 예정

그리고 함께가는 회원상에 정대은 회원과 이영인 회원이 뽑

6


더 높이 날아 더 멀리 보려는 갈빼기! 조나단 시걸의 꿈처렴 !우리 사회의 인간화’ 라는 드높은 꿈을 향해

만우회가 몰어안。}야 하는 고통은 과감하게 플어안는 용기률 모。}4þ겠다.

스스로 서는 여생들, 2 , 000여 회원들의 머리맞댄 지혜와 우리 샤회의 당산나무 되는 용기를 모아야 할 때다. 힘의 영광을 안았다. 단체상으로는 모니터위원회 〈바른 언론

를 위한 행동들을 더욱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가고, 내실있는

을 지키는 모임〉과 사무직 조직위원회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고민들이 공유되는 자리였다.

고 뱃있는 남편상’에 이병석(이성미 회원의 남편)씨와 임병

새로 신설된 집행위원회와 기획실은 민우회의 사업과 조직

훈(최찬애 회원의 남편)씨가, 뱃있는 애인상’ 에는 김병오(최

을 항상적으로 고민하고 체계를 바로 잡아나가는 구조. 지은

윤선 회원의 애인)씨가 뽑혀 회원들의 격려 속에 ’ 94 멋있는

희 사업감사의 제안대로 조직내부의 통일성을 고민하고 담보

남편으로 뽑혔던 정원준(김은경 회원의 남편)씨가 상을 수여

해 내리란 기대도 서슴치않게 해본다.

하는 연출로 한바탕 모두들 신나는 웃음을 재}내기도.

더 높이 날아 더 멀리 보려는 갈매기! 조나단 시걸의 꿈처

이어 민우회에 평생회원으로서의 애정을 보여준 회원들에게

럼 ‘우리 사회의 인간화’ 라는 드높은 꿈을 향해 민우회가 끌

감사패를 수여하고 기타 몇가지 광고사항 동 남은 프로그램을

어안을 수밖에 없는 고통은 과감하게 끌어안는 용기를 ‘ 모아야

간단히 마무리한 뒤 회원들은 사무실에 마련된 즐거운 다과와

겠다. 2 , 000여 회원들의 머리맞댄 지혜가 결국은 이루어내리

함께 민우회원들만이 즐길 수 있는 기쁨’ 으로 캄캄한 저녁나

란 믿음에 아픔보다는 설레임이 앞선다. 스스로 서는 여성들!

절을보내었다.

우리 민우회 회원들이 우리 사회의 당산나무되는 용기를 모아

나간다면말이다.톨

총회 참석 선물로 받은 우리밀라면은 또하나의 즐거움.

‘어? 무슨 라면 욕심 ?1’ 이옥경 지도위원(전 부회장)의 양손 엔 주렁주렁 라면보따리가 세개, 무려 열두개의 라면이다. 깔

깔대며 웃어대자 ‘얘 , 좀 봐주라. 우리집은 토요일만 되면 항

상 라면이야! 애들이 라면을 되게 좋아하거든…” 욕심을 부릴 래서가 아니라 어찌하다보니(다른 회원들에게 줄려고 들고온

것) 그렇게 됐는데도 어정쩡한 변명. 사실 세상욕심 하나 없 는 사람들만이 부릴 수 있는 소박함이라 그저 웃음이다. 아마

도 이날 회원들의 저녁식탁은 라면냄비 하나 달랑 올려놓고 우리 농산물의 중요성을 가족들에게 한참 이。þ7] 했을 것이다.

교육도 시키고 식사준비도 안했으니 , 그야말로 일석이조다. 이번 한국여성민우회 제 8차 정기총회는 여성들의 정치참여

.r

’ 95 함께가는 여성상(훨h 수상소김

rnn매 【듣I

부담스럽다. 정말 부담스럽고 찜찜하다. 지난 목요일 동생네 애봐주느라 못나간 생협회악도 캡

‘.:.1 Iiii괴 ι그

찜하고, 갑자기 일이 생겨 빠진 편집회의도 끈질기게 마음 걸리적 거 린다. 예전 같았음 ‘할 수 없지

뭐’ 하고 지나쳤을 텐데, 상이 뭐길래 난 어제 저녁 머리 감다 말고도 7냥 한구석이 찔끔거려 괴로

왔다. 상 괜히 췄다고, 아니 아예 잘못 줬다고 욕하지나 않았을까 싶어서 . 총회 전 우수회원상을 받게 됐으니 꼭 참석하라는 전화와 실갱이를 하다 끊었더니 옆에 있던 남 편이 덜렁 한마디 던졌다. ‘뭘 했다고 상을 줘?’ 잔뜩 풀이 죽어 있는데 무릎을 탁 치면서 덧붙였다.

“그래 ! 맞다. 일 하나 안했는데 상 주는 건 뻔하다. 당신 숨가락으로 받고 텀프트럭으로 주게 생 겼네. 일 좀 잘하라고 주는 거겠지”

이 정도니 총회가서 떡이며 과일 놓고 앉은 자리가 가시방석이었다. 해마다 총회에서 새로운 결심을 다지곤 했다. ‘올해는 정말 열심히 해봐쩨’ 결심만 매번 되휠1하고 난 늘 제자리걸음 이다. 사무실 갈 때면 반갑게 맞팎는 민우회 식구들이 늘 수고한다고 추켜주니 정말 뭘하고 있나부다 들떠 었다가 돌아 서 생각하면 내겐 변한 게 하나도 없다. 나이만 자꾸 한살씩 늘어날 뿐. 그리고 보니 떼대에 들어서면서 민우회랑 같이 지

냈으니 어느새 햇수로 6년이 되었다. 그저 받기만 하고 준 것은 하나 없는 부담스런 이 친구에게 올해는 정말 뭘 하나 줄 수있어야될텐데! 아, 정말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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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마당 • 영화 속의 성이야기

다. 그러나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는 무엇인가? 성에 대한 금 기는 절대적이지 않다. 사회마다 다르고 개인에 따라 다르며 한 사람의 생애 주기에 따라서도 변한다. 80년대까지만 해도 성을 다루는 영화에 대한 검열이 상당히 심했었다. 지금은 성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지면서 성은 사회

욕망과금기의경계를 넘나들팩

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 는 가위질 당한 영화를 볼 때가 많다. 금기는 여전히 존재하 고 그것들은 성행위, 사랑에 있어서 인간의 행위와 정신을 제

한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우리의 대부분은 아직도 성에 대해 자유롭게 상상하고 이떠 õ}는 데 익숙하지 않다.

영화에는 꿈이 있다. 통념을 캔 자유, 극단적이고 악마적인 행동, 유치할 만큼 통화같이 행복한 이야기, 현실보다 더 현 실적인 장면 성문제에 대해서는 영화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게

샤.!f.직여성부 제간 r~l.!f.직여성」 편집실

아주 많다. 성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이 협소하고 폐쇄적인

만큼 영화는 상대적으로 더 넓은 세계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성에 대한 영화는 많다. 아니 어쩌면 모든 영화가 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여기에서는 성을 무대위에 올려놓고 있는 많은 영화 중에서 진정한 성과 사랑에 대해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고 있거나 다

양한 삶의 모습을 읽을 수 있게 해주는 영화 몇 편을 소개하 고자한다.

이 영화들을 보면서 내가 나를 가두고, 너와 나의 경험을

가두던 편견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 속에 묻어 두었던 의문들 을 되새기면서 친구들과 토론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면 재미있 는경험이 될 것이다.

데미지 「데미지」는 ‘시아버지와 며느리’ 의 사랑, 소위 ‘불륜’ 이야

기를 통해 죽음과 파멸에 이를 만큼 강한 격정 속에 휘말린

사람들의 절망적인 모습을 그리고 있는 영화이다 플레밍 (제레미 아이언스)은 사회적으로 성공한 고위관료이 며 , 가정에서는 권위있는 가장으로 귀족적인 삶을 사는 중년 의 남성이다. 어느날 그는 안나(줄리에뜨 비노쉬)를 만나면서

인생에서 도박같은 게임을 시작한다. 그의 내면에 감추어져

있던 열정이 고개를 들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이미 자신에 게는 그런 열정을 이끌어 갈만한 자격이 없다고 느끼면서 갈

남 녀가 만난다 그 둘은 사랑핸 사이가 된다 그리고 결

등이 시작되었고 게다가 그녀는 아들의 연인이었다. 플레밍은

혼을 하고 신혼 첫날밤 비로소 성적인 결합을 한다. 아

그녀를 독점하고 싶지만 그녀는 아들에게도 사랑을 나누어 준

이를 낳고 살면서 평생토록 아내는 남편만을, 남편은 아내만

다. 아들을 질투하면서도 그녀에 대한 열정은 타오르기만 한

을사랑한다…’

다. 그러나 그들의 정사장면이 아들에게 목격되면서 둘의 관

이상적인 이야기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한쪽에는 첫날 밤에 부푼 꿈을 안고 신랑을 기다리는 신부가 있는가 하면 다 른 한쪽에는 젊은 여인을 안고 쾌락을 즐기는 결혼한 남자, 강간을 당하고 죽음을 생각하는 여자, 성을 사고 파는 남녀가

계는 세상에 폭로된다. 플레밍은 위험한 도박으로 아들을 죽

음으로 내몰고 가족과 사회적 지위를 잃는다. 안나조차도 그 의 곁을 떠나면서 그에게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아버지 플레밍의 사랑도, 아들의 사랑도 자유롭게 받아들일

있다.

수 있었고 또 자유롭게 떠날 수 있었던 안나는 그 누구보다도

일상의 대화에서 우리는 ‘이상적인 성’ 이 아니면 업을 다문

정의 금기’로부터 자유로웠던 여성이 아닐까?

8


전쟁이 스페인의 도시를 휩쓸고 있을 때, 미놀라의 시골집에

명예로운 남성으로서 갖고 있었던 모든 현실적인 것들을 잃

고도 결코 자신의 처지를 불행하게 여기지 않는 플레밍의 마

서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보낸다.

지막 표정은 무엇을 의미하는개 과연 해도 좋을 사랑과 해서

퍼|르난도 트루에바 감독, 페밀로페 크루즈, 조지 산즈 주연

는 안되는 사랑의 경계는 절대적인가?

섹스 거짓말 그리고 버디오 테이프

루이말 감독, 줄리에뜨 비노쉬, 제레미 아이언스 주연

앤(앤디 맥도웰)은 남편의 살이 닿는 것도 싫어할 정도로

아름마운시철

섹스를 즐기지 않으며, 또 섹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도 않

얼마전에 개봉되었던 스페인 영화. 한 젊은 남자의 여성편

는다. 앤은 그런 자신의 불감증을 고치기 위해 정신과 치료를

력을 통해 인간의 관능과 애욕이 가장 순수한 모습으로 그려

받는다. 한편 그녀의 여동생 신시아는 언니와는 다르게 성 그

져 있는 영화 중의 하나다. 데미지가 죽음과 파괴에 이르는

자체를 만끽하며 언니의 남편과 섹스를 즐기기까지 한다.

앤은 남편의 친구인 그레이엄을 만나면서 진정한 대화의 상

성을 그리고 있다면, 이 영화에서 성은 젊음과 열정, 그리고

화해와 꿈으로 묘사되고 있다.

대를 만나게 된다. 그레이엄은 9년전 사랑하는 여인 엘리자베

1931년 스페인은 군주의 시대가 끝나고 희망과 흔돈이 뒤

스와의 관계에서 진실된 사랑을 발견하지 못한 채 발기 불능

섞여 있었다. 젊고 이상주의자인 탈영병 페르난도는 시골길을

자가 되어 고향에 돌아왔다. 그레이엄은 9년간 많은 여성들을

헤매다가 사려깊고 위트가 넘치는 늙은 화가 미놀라를 만나

비디오로 찍는다. 비디오에는 그녀들의 성과 사랑, 그녀들 내

그의 저택에서 머물게 된다 그날 밤 미놀라는 페르난도에게

부에 감춰진 욕망들을 그들 스스로의 언어로 고백하는 것이

자기 인생에 있어서 세번의 좌절이 무엇이었는지를 얘기해준

담겨져 있다. 그레이엄은 비디오를 통해 타인과의 단절 속에

다.

서 이루어지는 섹스의 의미를 발견하게 되고 불구가 된 성을

“첫째는 이교도 집안에서 태어나지 못한 것, 둘째는 평발로

충족시키기도 한다. 신시아도 비디오 앞에 선다. 그리고 성으

인해 군대에 가지 못해 탈영을 해보지 못한 것, 셋째는 바람

로부터 느낀 허무와 그녀에게 있어 성의 의미들을 고백한다.

을 피워보지 못한 것이지. 난 일종의 역설적인 존재야. 교회,

영화의 후반부에 이르면 신시아, 앤, 앤의 남편, 그레이엄

군대, 결혼제도를 거역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은 오히려 반

등 등장인물 모두가 지신의 성으로부터 소외되었고 통일한 빈

골, 이단자, 난봉꾼이 되어 늙은 겁쟁이 브루조아로 살고 있

자리를 느끼고 있음이 부각된다 결국 그레이엄도 앤에 의해

지”

비디오 앞에 서게 되고 해체되었던 자신을 찾게 되고 앤과 그

역설적인 삶을 살아온 미놀라에겐 딸이 넷 있다. 첫째딸은

레이엄은 진정한 관계를 위해 손을 잡는다. 이 영화는 쾌락적

젊은과부, 둘째는 여자인 것에 늘 불만스러워 하는 중성적인

이고 거짓되고 소외된 성과 사랑의 모습을 넘어서기 위해서

여자, 셋째는 바람둥이, 넷째는 순진하고 귀여운 아가씨이다.

성과 사랑이 담。싸 하는 내용이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해주는 ‘성에 대한 철학’을 담고 있다.

젊은 탈영병 페르난도, 미놀라와 그의 네 딸, 그리고 미놀라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 앤디 맥도웰 제임스 스페이더 주연 훌

의 아내 아말리아, 아말리아의 정부 댄글라드. 이들은 혁명과

.r

’ 95 함께7t는 여성상(賣h 수상소감

[[I~ 댐 l그

’ 없년을 n댐하고 ’ 95년의 계획을 결의핸 총회날 저는 많은 회원들 앞에서 저에 대한 간단 한 소개와 더불어 사무직 우수회원상을 받았습니다. 맑고 투명한 상패에는’ 함께가는여성’ 이라고 새겨져 있더군요. 그러나부끄럽습니다.

복직이 되었습니다만 변함없이 아침청소와 커피 심부름 등을 거부하지 못한 채 해야 하고, 입직 원들은 잔업무가 직원 모두의 일이 아닌 여직원 전담이라는 인식을 바꾸려고 하지 않고 있습니다. 풀리지 않는공식을 붙들고 꽁꽁대는 학생처럼 무척 조바십납니다. 꼭 해결돼야만 하는 숙제이기 때문에 ...

회원 여러분!

혹시 저와 같은 문제를 풀고자 하시는 분 안계시는지요?

여러분과 같은 길에서 함께 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소리 높여 밥}렵니다. “여러분과 함께 가겠습니다’

여성문제에 관한 것들을 알게 하고, 모두 하나되어 행진하는 길에 힘찬 발돋움할 수 있게 해주신 민우회 회원 여러분께 깊은감사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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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패 • 성(性)생활

돈 얀드;는 운동, 성생활 이 명 호 남강한의원원장

01

제 민우회원과 많。1 가까와쳤으리라 생각하고 좀더 솔

성적인 무시나 거부의 표시라 한다. 무의식적이라도 상대의

l 직한 이야기를 다루고자 한다. 하루에 몇명은 눈물을 글

접근을 막으려는 몽짓으로 해석된다. 이렇게 부정적인 신호를

썽이며 한숨을 쉬다 가는데 그 고통의 매듭을 어디서 끊어야

보내면서도 계속 남편이 당연히 아내에게만 성적인 관심을 가

히는지 생각하게 한다. 아픈 사람의 육체적 고통의 일부는 정

지리라는 믿음은 착각이다. 운동이나 맛사지 등으로 자신의

신적인 원인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결혼생활을 하는 부부들

육체를 최상의 컨디션으로 기분좋고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것

의 정서적 · 육체적 갈등이나 유대감의 결여가 병을 만들거나

이 바로자신이 해야할일이다

또는회복을막고있다. 조화로운 결혼생활은 서로에게 상처나 좌절을 주지 않고 무 시하지 않으며 의견존중도 잘 이루어지고 성생활 또한 원만하

다. 이와는 반대로 겉으로 드러난 부부간의 정서적 대립이나 마찰의 내부 속에는 육체적 갈등과 성적인 불만족이 크게 자

리잡고 있는 것을 일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대가 나를 믿 어주는 신뢰감, 보살펌과 애정을 받고 있을 때 생기는 자신감

등은 돈이 없어도 조금의 배려만 있다면 말씨나 행동으로 보 여줄 수 있는 애정의 표현인데도 부부간에 이를 소홀히 하거 나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다 알 것이다. 애정이 얼마나 필요한 지를 아이는 나서부터 계속 예쁘다고 쓰다듬어 주면서 어른 들은 결혼만 하면 연애시절의 그 열정이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환상에 사로잡혀 돌보기를 게을리하며 배우자

탓만 한다. 사랑은 물주고 키워야 하는 나무와 같고 결혼은 겨우 싹을 피운 것에 불과하여 긴세월 비바람을 막고 키우는 것은 두사람에게 달려있다. 여자는 결혼만 하면 젊은시절 자신에게 쏟던 관심은 간데

없이 자식과 남편만 외우고 산다. 또한 사회가 지나치게 이기 적으로 모성본능과 현모양처를 요구하여 희생적인 어머니상에

주녹들게 만든다.、 남편과의 관계에서도 아이 우선이다보니 성 고대 그리스 학자의 풍자 속에 결혼은 청부업이라고 했듯이

적인 노력이나 계발은 포기한다.

성에 대해서 배우고 익히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살

성생활도 게으름을 부려서는 안될 중요한 결혼의 요소이다.

림살이는 잘 알면서 자신의 육체가 원하는 것을 잘 모르는 것

대부분의 부인들이 자신은 별로 하고 싶지 않은데 남편이 원

은 무지이다. 남녀 모두 성적이지 않은 피부접촉을 진실로 좋

해서 마지못해 응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성관계는 자신이 원 -

아한다. 스킨쉽은 친근감, 이해감, 유대감을 높여주고 사랑을

하면 안되는 수치스러운 것이라는 잘못된 편견 때문에 요조숙

표현해주는 중요한 수단이지만 꼭 성젝일 필요는 없다. 그러

녀로 보이려고 내숭을 떠는 것이거나 아니면 정말로 홍미를

나 남자는 남자답게 씩씩하게 키우기 위해 피부접촉이 제한되

잃었을 경우이다. 그럴 때마다 나는 부부관계를 즐겁게 열심

었기 때문에 섹스와 피부접촉을 동일시하게 되어 성관계가 아

히 하면 군살도 빠지고 운동도 되고 애정도 두터워지니 잘 할

니면 스킨쉽을 나누려 하지 않는다. 반대로 여자는 자라면서

연구나 하라고 웃으며 얘기한다. 과거에는 몰랐다치고 성을

인형놀이나 몸치장을 통해서 접촉 자체가 즐거움과 만족감의

알꼬} 승F는 것은 포르노영화를 찍자는 것이 아니라 남성에

요소가 되었다. 이렇게 남녀간에 접촉관이 달라서 서로 오해

의해 존중되고 닫혀졌던 세계 속으로 같이 탐험을 떠나는 것

가 생기고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 둘 다 애정결핍을 느낀다. 그

이다.

아직도 내가 남자인 줄 아는 회원이 많겠지만 여한의사인

래서 고립되고 외로운 현대인들은 부족한 스킨쉽을 메우려 사

나도 자연분만으로 아이를 둘 낳으면서 순산약과 폼조리약은

람대신 애완동물을 더 요란스럽게 키우는지도 모른다.

먹었지만 느슨해진 질과 주위근육이 무력해진 것은 다 그러려

배우자 앞에서 늘 허름하고 부시시한 몸차립을 보이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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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하고 신경도 쓰지 않았다. 대학에서 부인과 교수님도 가르

조금씩 멈추면서 내보내는 훈련을 하면 질근력이 붙게 된다.

쳐 주신 적이 없고 친정어머니도 모른척하시고 누구도 귀띔해

맨발로 집안에서 돌아다닐 때 뒤꿈치를 들고 엄지발가뼈 힘

준 적이 없었다. 산후에 갓난ψ1 돌보랴 몇배로 늘어난 일거

을 주고 걷는 것도 효과적이다.

리에 빠져 살다 나이들어 보니 중고가 되어 버렸다. 무엇이든

의사가 환자에게 많이 배우는데 초보시절엔 %을 넘은 고상

지 재활용하고 재생하는데 운동으로 근육단련쯤이야 누구나

한 할머니가 부부관계가 예전처럼 좋지 않다고 호소하거나

할 수 있으므로 만족한 성생활을 위해서 여러분께 꼭 권하고

넘은 할아버지가 정력이 그전만 못하다고 하실 땐 머리로는

싶다.

이해가 되는데 정서적으로는 어안이 벙벙했었다. 지금은 노년

등과 허리근육을 강화시키고 군살도 빼기 위해서 반듯이 누

70

기의 성 또한 점잖음으로 감춰지고 억압된 것이라는 생각이

워 다리를 곧게 뻗은 다음 등과 허리근육에 5초간 힘을 준 다

든다.

음 다시 5초간 힘을 빼기를 10회 반복한다. 다음에는 허리와

결혼도 일종의 비지니스이다. 사랑은 사랑으로써만 교환되

엉덩이 근육을 같이 수축시켜 5초간 힘을 주고 5초간 쉬기를

고 믿음은 믿음으로써만 보답받는 그런 프로정신을 갖는 것이

10회 반복한다. 마지막으로 무릎을 굽혀서 다리를 넓게 벌린

얼마나아름다운가.

다음 항문과 질근육을 대변을 참듯이 5초간 수축하고 다시 이

비지니스를 성공적으로 잘하기 위해 고마웅의 표현, 배려,

웃음, 공상, 훈련, 스킨쉽을 충분히 활용하기를 바란다 훌

완시키기를 10회 반복한다. 시간 있을 때마다 앉았거나 서있 을 때도 이와 같이 응용해서 할 수도 있다. 또 소변을 볼 때

어린이에게 권하고 싶은 좋은 책

살아있는 교육 신나는 o}ol들 I햇빼학교보내'1

극을 하는지 학급을 꾸려가는 데 연극

이새롬글, 이성인엮음

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가 감동적으로

아이를 학교에 처음 보내는 부모님들이

빼-냐톨 마빼에

그려져 있다. 김용심 지음

궁금해 õ1는 여러 가"7-1 이。비를 l 학년을

가르쳐 본 선생님이 이야기식으로 엮었

동무들이 아무리 괴롭혀도 동무들을 미워

I혐었는롤쓰'1

다. 주순중지음

빼어야'1 톨력 쭈'1 아이들에게 어떤 옛이야기를 골라서 어떻

게 들려 줘야 핸7-1 상세한 설명과 함께

하지 않고 사랑을 베푸는 한 아이의

글쓰기 지도 방법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

이。þ71 다. 이 。에를 6년 동안 지켜본 선

도록 보기글을 들어 상세히 풀이하고 있

생님이 쓴 실제 체험담이다.

다. 이호철지음

요시모토 유키오 지음, 김미혜

메DI었는 책, 신냐는 빼톨 ’

다시 쓴 옛이。찌 12 마딩이 실려 있다

공부를 하면서 생각도 커울 수 있는 재미

서정오지음

· 황시백

옮김 I

r 보리 야끼그링빽 셰밑획 셔리즈

1

1

있는 숙제 37 가지 사례가 생생한 사진과

어린이들을 위한 세밀화 그립책으로 아이

I룰쓰끼 어뱅께 1띈훨lIr

함께 실려 있다. 이호철 지음

들의 언어 발달과 김수성 발달을 돕기 위

잘못된 글짓기 지도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I |엉어있는 그림 그리끼

올바른 글쓰기 교육의 이론과 방법을 제

l

해서 만든 책이다. 가을에 먹는 과일 , 몸

에 좋은 채소, 집에서 기르는 통물, 산에

화가들조차 놀라워하는 이호철 선생님 반

서 사는 동물로 4권이 구성되어 있고 벽

아이들의 그림 180 여 편이 상세한 지도방

그림 2 장이 함께 들어 있다.

법과 햄 실려 있다 이호철 지음

도서출판 보리 기획 · 편집

철학 교수가 느낀 교육 문제들과 실험학

I

교를 만들기 위해

I 보려 야'1그림핵 셰밑획 셔릭즈 2

l

시하고 있다" 01오덕 지음

I 쪼그마먼 셰홈 Of냐

l

|셰톨어억 힘메 일'1 쓰'1

작은 꿈을 가꾸는 이야

기가 담겨 있다. 윤구병 지음

|연앵님 우리 언극에요 선생님들이 왜 아이들과 학교에서 연

|

일기를 쓰려고 해도 쓸 거리가 없다고 하

우리가 먹는 곡식, 여름에 먹는 과일 , 들

는 아이나 도무지 일기를 쓸

판에 사는 곤충, 물가에 사는 통물로 4권

엄두를 못 내는 째들。1 읽고 일기 썩

이 구성되어 있고 벽그림 2 장이 함께 들

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엮었다.

어 있다.

11


지방자치와 여성 • 한국여성단체연합 ’ 95 지방자치 관련 사업계획

오 는 6월 씬일은 기초 및 광역 지방자치단체의 선거가 동 시에 실시되는 날이다. 이 선거에서는 시군구 단위의 단체장과 의회의원, 주요 시도의 시장 및 도지사, 광역의원이 선출될 예정이다 지난 ’ 91번 제 1기 지방자치선거와는 달리

의회의원뿐 아니라 자치단체장까지 주민의 손으로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한국의 정치역사상 일대 사건이라 할 수 있을 것

이다. 물론 현행 지방자~l ‘ 관련법이 주민자치를 보장하는데 많은 한계를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지방자치의 실시는 우

리 여성을 포함한 지역 주민의 침여 정도에 따라 일상생활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이다.

참cf운 지방자치는 우리들 생활팩| 뿌리내려가는 민주주의와 그 생명을 같이 한다.

공동의 힘을 모아 후보를 발굴, 교육 • 훈련하자

이는 또한 여성들의 힘이 조직적으로 뒷받침될 때

한국여성단체연합(아래 여연)은 ’ 94년도 중점사업은 지방

거듭 새로이 태어나는 힘을 가질 수 있다. 이번

6.27 지방의회

자치와 여성의 정치효얘 확대’ 로 정하고 ’ 95년도 지방의회 선

선거에 맞서 여성운동계의

거에서 여성의석

힘과 의견을 모으고 펼쳐나갈 효택여성단체연합의

20%

확보를 목표로 활동하여 왔다. 이는 유

’ ~년 지방자치관련 사업을 짚어 본다.

권자의 51%에 달하는 여성주권의 대표성을 확보해내기 위한

-편집자

사업들로, 지방자치시대에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야말로 생활

정치로의 정착을 위한 필수적인 전제라는 사회적 여론화에 특

히 주력하였다. 또한 부정적인 현재의 정치문회를 바꿔낼 수 있는 대안으로 여성의원들의 활약상을 소개하는 토론회를 개

여성의 정치참여, 세계 최송쁨} 불명예 딛고 지방의회 20% 여성의석확보를위해

최하였다.

지방자치 3년 : 0 . 9%의 도전’ (1 995.

5.27.

지역

운동가 여성의원의 평가토론회)은 0 . 9% 밖에 안되는 소수의

여성의원들이 주민들의 침여의식을 끌어모으고 공개적인 합의 를 통하여 생활정치를 실현하였던 구체적인 사례개발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사회적 여론화를 넓히기 위한 또하나의 작업은 각계 지도층 인사들을 중심으로

'20%

지방의회 여성침여 후원회’를 조직

하여 여성 정치참여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를 끌 어낸 것이다. 이러한 합의는 여연을 비롯한 전국 50개 여성단 체들이 힘을 모아 ‘할당제 도입을 위한 여성연대’를 구성하

고, 그간 정치에서 철저히 소외되어왔던 여성의 정치 진출에

조 영 회 한국여성단체연합 정책실 부장

대한 적극적 보호조처로서 여성할당제를 요구하는데 든든한 바탕이 되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의 이러한 활동들은 회원단체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그간 단체별로 자기 과제를 가지고 지역운동을 헌신적으로 하여온 사람을 중심으로 후보를 발굴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발굴한 후보를 중심으로 하는 선거법, 각종 선거실 무 등에 관한 교육, 훈련의 과정은 여성 정치참여를 위한 조

직적인 결의를 다지는 밑거름이 되었다

여성 정치첨여의 실질적 확보는 조직적인 힘으로 뒷받침되어야

94년 한해 동안 27개 회원단체와 함께 진행된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한 활동의 결과 한국여성단체연합은 95년도 제 9차 정기총회에서 ‘여연의 후보 ‘를 확정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일년은 우리의 후보를 찾아내고 후보와 우리 자신을 함 께 교육, 훈련함으로써 선거대응을 위한 전제조건을 마련하는

한해였다면, 올 일년은 찾아낸 후보를 충분히 알리고 선전함

12


으로써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실질적으로 확보해내는 과제

회의 , 할당제 도입과 여성의 정치참여에 관한 홍보물 제작활

를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다.

동 등을 적극 조직할 예정이다

여연은 발굴된 여성후보에 대한 사회적 인지도, 지명도를

생활정치의 정착은 여성의 적극적인 참여로부터

높이기 위한 홍보사업에 일차적인 관심을 두고 있다. 지방자치에서 주로 다루는 문제들은 쓰레기 , 상하수도, 교

이러한 일련의 활동을 통하여 1995년 선거에서 여성의 정

통, 교육, 환경 、 등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것들이다.

치참여 확대 사업이 일정하게 성공한다면 한국의 여성운동은

이러한 문제들은 여성들이 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실질

일대 전기를 맞게 될 것이다. 여성적 요구와 관련한 정책결정

적으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야임에도 정책결정과정에서

이 남성에 의해 독점되고 있는 지금의 정치 상황을 바꿔내어

여성들이 소외되어 있어서 지방정치의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

여성의 손으로 여성 관련 정책을 입안해냄으로써 , 가장 낙후

지도 않고 해결되지도 않았다. 지역주민의 이해와 직접 관련

되고 보수적인 남성중심적 한국 정치문화에 바람직한 변회를

된 문제들은 생활현장에서 누구보다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가져올 것이다. 또한 정치분야에서의 여성 차별 철폐는 우리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침여하여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변

사회에서 성차별을 지속시키는 문화적 , 제도적 관행을 없애는

할 때에만 가장 잘 해결될 수 있다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모

초석이 될 것이다.

아 담배자판기 금지조례를 제정하게 된 부천 최순영 의원의 경우는 그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여연은 지역적 요구에 부응하여 후보진영

별로 선정한 과제에 대한 공동의 정책대안 마련과 함께 진

행되는 사업을 통한 여론홍보작업에 주된 관심을 두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 한국여성대회도 ‘남녀 유권자 한마당’ 이라는 대회 제목 에서 알 수 있듯이 여성유권뽑 아니라 남성유권자와 함께

여성의 정치침여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자리로 준비되고 있 다 다음으로 여연은 지방자치가 지역주민의 생활에서 제기되는 각종 요구를 담아내어 실 질적인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정치로 자리잡기 위한 유권자의 역할, 올바른 주권행사방법 등을 선

전하고 지방자치시대의 여성정책 수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여성적 요구와 관련한 정책결정이 남생에 의해 독점되고 있는

벌일것이다

지금의 정치상황을 바꿔내어 여성의 손으로 여성관련 정책을

이를 위해 여성정책 공약개발 워크삽, 여성후보 초청 토론

업안해 냄으로써 , 가장 낙후되고 보수척인 남성중심척

회 등을 개최하여 여성적 관점에서 제기하여야 할 공동의 공

한국정치문화에 바람직한 변화를 가져오고자 한다.

약개발과 정책마련을 계획하고 있다. 학교급식 시설설비 지원

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몇몇 지방자치

이러한 변화를 바탕으로 선거 이후 여연의 활동은 입안된

단체를 중심으로 하여 전개될 급식설비지원 조례제정 운동이

여성관련 정책이 구체적으로 지방정부내에 반영되고, 정착되

그것이다. 지역사회탁아소연합회를 중심으로한 민간탁아소운

는 과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감시를 게을리하지 않는 것

동이 탁아소 운영비 지원을 위한 예산을 지방정부에 청원해서

으로 모아질 것이다. 한국여성민우회의 ‘바른 의정을 위한 여

재정적인 지원을 받고 있고, 이어 탁아조례제정 운동을 계획

성 모임’ 활동에서 보여지듯이 지역 여성의 생활상의 문제로

하고 있는 것도 모범적인 사례라 할 것이다.

제기되는 쓰레기 소각장 문제, 교육 문제 등을 의회에서 제기 하고, 그 해결 과정과 결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하여 지역주

나아가 후보진영별 요구를 수렴하여 광범한 자원봉사원을

조직하고 훈련 , 교육하여 선거시기에 후보진영에서 실질적인

민과 공유함으로써 관철되도록 활동할 것이다. 이후 여연은 생활과 자치문제를 일상적으로 연구하고 실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범여성계가 결합되어 있는 ‘할당제 도입을 위한 여성

해갈 지역단위의 여성조직을 항상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사업

연대’를 통하여 정당으로 하여금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

들을 배치할 예정이다. 지역의 여성정책 개발과 조직화 방식

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고 지방의회 여성공천 비율 20%를

을 개밸}고 생활자치운동을 담당할 지도력 훈련을 통해 지역

확보하기 위한 지속적인 여론화와 압력활동을 펼치려고 한다.

의 여성운동조직이 주요한 운동 주체로 섰을 때, 생활의 일차

이를 위해 '237명의 지역구 출신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실시

적인 담당자로서 여성이 생활정치의 전면에 나설 때, 우리 한

한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조사 결과를 분석

국의 여성지위 향상은 물론 한국의 정치수준 향상을 도모할

하여, 중앙당 차원의 제도방안 마련을 촉구하기 위한 정당 압

수가 있다. 더불어 정치가 생활의 도구로 자기 역할을 제대로

할수있을것이다.톨

력활동과 정당 여성국 및 관련 여성운동가, 전문가와의 전략

13


진단 • 교육방송! 무엇이 문제인:m

표류동F는교육벙송! 우리들 힘과 지혜로 지켜때P

..

한 명 축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E

많는 지난해 봄철 표그램 개편 이후부터 재미와 교양을 겸비한

회분 촬영에 응해주고 받아간 출연료는

。에들이 수십개의 상업방혐1 서 쏟아져

약 1억 2천만원.

나오는 외국의 저질 오락 폭력물에 무방 프로

비로 노출되어 버릴 걸 생각하면 소름이

단체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그램이나 3.690편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끼친다. 이를 막기 위해서도 우리는 우

‘과외채널’ 또는 ‘재미없고 팍딱한 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교육방송

선 교육방송 하나만이라도 살려야 한다.

널’ 로만 인식되어 왔던 EBS가 이렇게

디오의 1년치 제작비가 KBS나 MBC의

이 돈이면 EBS는 208편의

참신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여러 시청자

TV

TV.

지금

EBS

직원들은 신설 상업방송의

사랑받는 채널로 변모해 가게 된 것은

대하드라마 1편 제작비와 맞먹는다. 둘

60%에 지나지 않는 임금과 과도한 업무

내용과 이미지 개선을 위한 방송일꾼들

째는 만성적 인원부족이다. 엎친 데 덮

량에 시달리고, 또한 상업방송으로부터

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었다.

친 격으로 올해부터 시행될 상업 케이블

엄청난 스카웃 유혹에 시달리고 있다.

TV쪽으로 인력의 10%가 넘는 %여명

그들은 오직 교육방송의 가치와 공공성

이 옮겨가 인력사정은 최악에 달했다.

에 대한 신념 때문에 마지막 ‘무공해방

그런데 최근 교육방송을 둘러싼 논의

가 분분하다. 교육방송 직원들은 작년 12월 〈교육방송 살리기 직원대책회의〉를

세째는 교육방송의 위상문제다. 당초

송’ 인 교육방송을 지키기 위해 힘겨운

공식적으로 출범시키고, 교육방송 중단

에 독립공영방송국으로 추진되었던 교육

싸움을 하고 있다. 그들은 방송매체의

에 대한 조합원 투표결과 (365명 중 찬성

방송국이 방송의 전문성이 없는 교육부

주인인 우리 국민들이 나서서 지원해 줄

323명. 반대 33명, 무효 9명) 두번에 걸

산하에 자리잡으면서 문제는 뒤틀리기

것을호소하고있다.

쳐 방송을 전면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시작했다. 교육부는 예산 편성 심의권을

누가 죽어가는 교육방송을 살려낼 것

또한 최근 정부가 내놓은 교육방송의

쥐고 통제를 강화해 방송의 전문성과 자

인가? 방송의 진짜 주인은 본래 시청자

KBS로의 통햄f에 대해 방송계의 뜻있

율성을 침해하고 있다. 나아가 공보처는

인 우리 국민들이다. 우리들이 나서서

는 사람들은 심각하게 우리의 목소리를

교육방송을 옛날처럼 KE잉에 통합시키

우리의 교육방송을 살려내야 한다. 이미

내고 있다. 이러한 논란의 근본적인 이

고 KBS2TV는 상업방송으로 팔아넘기

지난 9월에 %여개에 달하는 전국의 방

유는 무엇인가? 문제는 현재 교육방송이

려한다.

송유관단체들과 민주시민단체들이 모여

개혁이나 개선의 차원이 아니라 문을 닫

정부는 지역상업방송들과 수십개의

서 방송개혁을 위한 범국민 연대회의’

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처해 있기 때문이

CÞ:.πI채널 허가남발로 상업성을 부추겨

를 결성하여 활동하고 있다. 전국의 시

다. 조금만살펴보자.

국민을 퇴폐 저질 프로그램의 홍수 속에

청자는 하나같이 나서서 교육방송의 공

KBS

몰아넣으려 한다. 지금도 국민학교 어린

사화 입법청원 등 방송의 국민주권을 위

제와V의 대하드라마 ‘인간의 땅’ 에 출

이들이 TV에서 본 개그맨들의 바보놀음

해 싸우는 이들을 지원하는 일에 각자의

연했던 왕년의 명배우 토니 커티좌

흉내에 길들여져 있는데 , 앞으로는 우리

몫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훌

쥐꼬리 예산이 그 첫째 이유다.

일억불시다

5

당연하다. 또한 작년말(~,년) r폭력없는 텔레비션 r재미와 교양의 결합」을

세계의꼬육방송

내걸고 출범한프랑스 국영TV rS(라 생키엠 )J가 고급스런 내용과 편성전략으

세계의 유수한 방송사들 중 교육방송채널을 일부 살펴보면 B0C2(영국) .

로 개국한지 약 두달만에 모범적인 교육방송으로 호평받고 있다. 다큐벤터리 .

NHK2(일본) . PBS(미국) , ARD(독일) . UR(스웨덴) 퉁을 우선 틀 수 있다.

좌담, 시사, 드라마, 영화, 인형극 등 다양한 프로그랩들로 어린이부터 어른

이중 영국의 BB:짤l 시청률은 8%선 , 미국의 PBS는 4%선. 일본의

까지 폭넓은 연령충의 시선을 불잡는데 성공함으로써 “교육방송은 으레 재미

NHK2

는 1%션이며 , 한국의 교육방송(파:E)은 약 3%선으로 제작여건 대비 세계 최

없다?는 연견올 간단히 째고 있다.

고의시청률이다.

교육학자 출신 방송인 장 마리 카다다가 사장인 「라 생키메이 짧은 기간내 에 성공올 거두게 된 것은 프랑스 정부와 문화계의 전폭적인 협조, 제작진의 、

세계의 교육방송 중 가장 모범적인 곳은 B0C2이다. 제작비를 1TV의 65%수준에서 투입허여 높은 질의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이는 전세계 교육방송

프로그랩 개발노력 등 삼박자가 어우러졌기 때문이라고. 특히 현대사의 주요

에 대부분 수출된다. 미국이 유일하게 수출보다 많이 수입하는 프로그램이

사건들을 되짚어 보는 「역사의 의미J . 유럽문화기행, 과학 및 인물 다큐벤터

PBS용 BB:껴 프로그램이다. 이렇게 될 수 있는 것은 B0C2의 제작 및 편 성이 세계 최고의 독립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램퉁이 다양뼈 사회교육의 큰 몫을 해내고 있는데 시청자들의 호응이 아

리, 청소년대상 토크쇼, 어린이 인형극 및 성인 시챙자용직업교육, 정보프로

영국의 교육관청이나 방송주무부처는 B0C2에 대해 어떠한 간섭도 없다.

주높다고.

그러나 시청률 1%에 지나지 않는 일본의 교육방송은 NHK내에서도 제작비

이에 비해 우리나라의 교육방송은 현재 교육부의 간섭과 통제문제가 일본

나 인력. 장비 둥 모든 지원에 차별올 받고 있고 벙송내용은 세계적으로 가장

의 NHK2와 비슷하다. 이제 KBS로 통합되면 나머지 내부적 차별까지 일본

보수적인 일본 문부성의 간섭과 통제를 받고 있다. 시챙챔이 외면하는 것이

의 경우와 같게 되리라고 방송계 뭇있는 사랍틀은 업을 모은다

14

*


함께가는 사람 사람들 • 생활협동조합중앙회사업부 양창욱 과장

‘챙활과 협동의 참뜻을 얄리고 싶습니댁’ 문 수 경 「함께가는 여성」 편집위원 ú~ 직까지 찬바람이 가라앉지 않은 날씨에 동지를 만나러

’ 가는 길은 멀기도 하였다. 박영숙 기획실장님과 함께 시

흥시 과림동에 있는 생협중앙회 사업부를 찾아갔을 때 수없이

쏟아지는 주문전화로 모두들 정신없이 바쁜 모습이었다. 컴퓨 터와 팩시밀리가 살아있음을 뽑내듯 끊임없이 기다란 자료를

토하고 있는 곳. 고소한 깨강정 냄새, 보기만 해도 정이 기우 는 우리 먹거리들이 창고 가득 즐비하다. 생산자의 생활과 소

비자의 생명을 지켜내고자 애쓰는 젊은 일꾼들이 산지에서 물 품을 직송해 와 단위조합에 공급하고 있는 생활과 협동의 현

장에 들어선 느낌은 참 건강하다는 것이었다. 고 있는 일이 인정받지 못할 때 더 기운이 빠진다고 말한다.

생활을 고민하면서 접하게 된 생협중앙회 사업부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는 말을 좌우명처럼 이야기하며 경

듬직한 체구와 소탈한 말솜씨로 이야기를 풀어주는 양창욱

영의 전문성 못지않게 활동에 있어서 헌신성을 강조한다.

과장님은 부평 생협을 일구어내고 살찌운 경력을 지니고 있

올쉰}른 생활협동운동을 위해 플어주고 밀어주자

다.

지금 생협중앙회 사업부는 단순한 공급기구를 넘어서 공동

“처음 부천에서 생협을 시작할 때 트럭을 몰고 공급하러 다

니다가 탁아소에 맡겼던 이들을 데리고 남은 공급일을 할라치

체운동을 펼치기 위해 중앙회 조직부를 지원하고 단위조합들

면 아이가 집에 가자고 빼며 울어 속도 많이 상했습니다

을 앞에서 끌어주어야 한다. 양과장님은 실무7-1들이 빨리 성

간호사로 일하며 살림을 도맡아준 부인이 두번째 。씨를 임

장할 수 있도록 능력을 키워주고 싶어한다. 사업을 실천하는

신하게 되자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에 부딪쳤다. 취직을 고민하

데는 너무 많은 어려움이 있다. 단위조합 대부분이 사업성이

다가 운동성과 지신의 생활에 맞는 공간을 발견하는데 그곳이

결여되어 있고 실무자들이 생협에 대해 막연한 생각을 갖고

바로 생협중앙회 사업부이다. 생협과 자신이 점점 커나갈 수

일하고 있다는 점이 우선적으로 지적된다. ‘쟁협의 이미지가 유기농산물 판매로 한정된다면 조합원 확

있는 좋은 출발이었기에 생협중앙회로 들어온 건 그야말로 전

보에 어려움이 생기지요. 무엇보다 협동의 이념을 알리는 것

화위복이라고말한다.

생협과 인연을 맺은 양창욱 과장은 사무실 안에서 일하는

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시민운동의 일부로 보기보다는 별도의

것에 그칠 게 아니라 대중 속에서 녹아들어 발로 뛰는 생협으

생협이념을 가져야만 지역운동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테니까

로 바꾸어나가고자 중앙회 사업부 활동에 전념하였다. 94년

요 이제까지 쉽게 떠올리던 먹거리운동이라는 좁은 시각을 버

월평균 매출액 1억원에서, 올해는 월 1억 5천만원으로 연간

리고 생활 제반을 사고할 때에만 시민운동, 단체운동과 연대

총 18억원 매출을 계획하는 당찬 포부도 갖고 있다.

하여 생협을 살찌울 수가 있디는 것이다. 여기서 생협안에서

일일상품콰 우리밀 샤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이론과 방법론이 요구된다. 중앙회가

“중앙회에서 물자 개발이 별로 없어서 올해는 두가지 큰 계

협동조합으로서 이 두가지를 올곧게 세워나가야만 생협의 희

망은 모두 이루어질 것이다.

획을 세우게 되었어요. 먼저 냉동 · 냉장식품을 일일상품으로 개뺨 날마다 단위조합에 공급할 것입니다. 시설 마련을 위

서울 마포 산동네에서 태어나서 줄곧 도시에서 살았지만 생

한 자금이 문제지만 이 사업이야말로 중앙회다운 사업이 될

협일을 하고부터는 농촌의 삶에 대해 알게 되었고 흙에 대한

것이기에 4월내지 5월부터 시작할 수 있을 겁니다

경이감을 갖게 되었다는 양과장님. 그런 느낌으로 생협의 기

일일상품을 공급하려면 실무자 전체가 새벽에 출근해야만

반을 튼튼히 다지기 위해 여섯 명의 실무자들과 함께 네 대의

하고 또 우리밀 판매를 맡아 관리히는 일도 사업부의 몫이 되

7-t통~t를 굴리며 올해도 분주하기 꾀없다. 민우회 생협과도

는데 우리밀 판매는 경제적 이익을 주어 조합원을 확보한다는

서로 도우며 지금까지의 실패를 딛고 새롭게 설 수 있는 한해

점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아도 많던 일

가 되자고 약속을 한다. 그래서 꼭 생협법을 성사시켜내7-t는

을 겁없이 늘리는 이유에 대해서 묻자 싱긋 웃으며 폼이 힘들

양과장님의 바람이 우리 민우회의 바람과 다르지 않기에 더욱

든든한 통지로 삼아 함께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훌

어서 생협을 그만두고 싶었던 적은 없었다고, 단지 자신이 하

15


소개 • ’ 95 민우회 일꾼들

’ 95 만우회를 빛낼 바람, 바람, 바람들

진찌힘과 탄탄묘fOl't득•••

목소리가 침으로 따뜻얀, 그래서 모두't 좋OtCt는

분당찌역모임의 김인연 외’원

구로-엉퉁포-양헌 찌외의 박미숙 획원

“김인선 씨는 보는 사람이면

100%

모나 보이지 않고 인상

나중엔 되려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대체 그렇게 끝없는 의욕은 어디서 나오는 거예요?’ 아직

이 후덕해 좋다고 해요 추천해주신 김현미 회원의 이야기다.

젊어 수월하게 얘기를 꺼냈는데 그게 아니었다. 박미숙 (3 1)씨

김인선 (39) 회원은 「참교육 학부모회」에서 창립초기부터 열

는 벌써 한참 전부터 민우회를 알고 있었다.8년전 멀리 광주

심히 활동했던 이다. 그래서 민우회에는 ’ 89년에 생협회원으

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그때 하던 독서모임에서 소개

로만 참여했다가 지난해에야 정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를 해주어 「사무직여성」을 창간호부터 받아보았다. 그때는 미

‘춰낙 필요한 일이라 참교육 쪽 일을 계속해 오다가 분당으

혼여성답게 남녀평등에 관한 기사에 홍미를 가졌었는데 91년

로 이사하고 보니 너무 거리가 멀어 지역 쪽 일로 바꾼 거예

9월 결혼하면서 서울로 오게 되어 민우회의 주부분과를 찾아

요. 사실 정회원에 가입하는 것도 좀 망설였어요. 너무 벌여

제발로(?) 충정로 λ뮤설을 찾아나섰다고.

만 놓는 것 같고, 제대로 중심잡고 일을 할 수 있을까 해서

갓난아일 데리고도 열심이었고, 이제 세윤이가 두 옳을 맞 게 됐지만 더욱 열심이다.

요김인선 회원에게는 이런 진지함과 탄탄함이 보였다. 양적인

“같은 생각을 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게 제일 좋아요.

모여서 얘기하다보면 내가 겪고 있는 생활에서의 고민이나 남

팽창보다는 질적으로 충실해지는데 우선하고 있구나 하는. 분당지회의 특성을 들라면 회원을 끌어모아 생협활동을 하

편과의 갈등도 다들 똑같이 경험하는 거구나 하는 위안도 얻

는 일은 무척 힘이 들지만 오히려 교육은 잘 된단다. 지금도

고, 공동체를 꾸려 먹거리를 나눠먹고 공부도 하는 ‘같이하는

역사공부’

삶’ 에 보람도느껴요라고처음질문에 대답을한다.

'pE!’교육’

f환경공부’ 를 계속하고 있는데 호응도

도 높고 회원들도 만족하는 편이라고 한다. 가장 힘든 일을

‘회의요? 처음에만 해도 새로 이사한 장충동 생협사무실을

물으니 집안일을 꼽았다. 집안일을 빨리빨리 해내는 편이 아

찾아가느라 한참 고생했거든요 날은 줍고, 아이 손잡고 언덕

니라 항상 어지러져 있는 것 같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단다.

을 오르내리자니 정말 눈물이 핑 돌던데요. 뭘 얻자고 이렇게

다행히 남편(모니터팀에 도움을 주고 있는 강병구 교수이시

아이까지 혹사시키며 고생을 하나 해서요. 그리고 저보다 형

다)이 아내의 일을 많이 이해해줘 덕을 본다고 한다.

편이 니은 사람들, 특히 아이가 커서 여유있는 회원들이 활동

‘기존에 분당에 들어와 있는 다른 생협들이 많아 회원확보

을 안 하려고 하면 속상해요

는 앞으혹도 쉽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지금 우리 생협회원들

그럼에도 변함없이 목소리가 따뜻한 박미숙 씨는 새로 분을

도 아직은 적극적으로 나서질 않아 여태 김현미 씨가 흔자 해

연 영등포-양천지역 사무실에서 올 한해 상근한다는 큰 임무

온 셈이지요. 올해 이렇게 큰 짐을 맡았는데 열심히 해。때

에 기대반 책임반 마음이 벅차단다

요. 그러나 일을 벌리기보다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좀더 충 실히 자리잡게 하는데 힘을 쓰려고 합니다 ”

김인선 씨의 목소리는 활기가 넘치면서도 야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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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히고도 아무진 예니111애|요

교육쪼직부 박숙외 깐샤

문가가 되고 싶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어서 도움말과 격려를 아끼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민우외 요뻐| 엉원힌 께짜리를III

사회에 첫발을 딛은 신참내기인 제가 민우회에 들어온 것은

홍보부쪼용미만시

하늘의 축복으로 여길만큼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도 학교 때 배운 겸손한 자세로 많은 것을 배우고 싶어서 역시

겸손한 자세를 지키고 있습니다. 민우회 선배님들의 풍부한 경

총무와 마찬가지로 저도 새내기주부이구요. 대학시절부터

험을 다 배울 때까지 끈질기게 쫓아다닐 생각이고요. 이번 달

여성문제에 대해 실천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졸업 후에도 여

에 졸업을 하게 되는데 앞으로 민우회 속에서 더불어 사는 삶

성문제를 제대로 공부하고자 민족민주운동연구소 여성분과에

을 살아갈 야무진 포부를 갖고 있습니다.

서 활동한 경험이 있구요. 출판사와 잡지사에 잠시 근무하기도 하였습니다. 직장생활이 단지 돈벌이로 전락하고 자신의 주변 을 돌아보지 못핸 생활 속에서 나약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

소리없는 얀1뼈럼 그려니 톨풍으로 셔꽤습니다

어 민우회를 찾게 되었습니다. 민우회를 내자리’로 삼아 이제

생휠협동^t업부 이현야 만시

부터 힘차게 사회를 이끌어기는 여성들 속에서 모든 역량을 발

휘하고 싶은 마음 굴뚝같습니다. 봄이 옵니다. 한국여성민우회에도 새로운 봄이 오고 있습니

다. 그 차갑지만 높은 온기가 흐르는 봄바람에 휩쓸려 저 이현

「힘깨Pt는 어생」과 핑핑대고 잎은, 겹많고 눈 큰 매내'1

아 l 새내기로서 지금 막 민우회의 문턱에 들어서끄} 합니다.

「힘껴Pi는 애성」 펀집실 문수명 판사

한국여성운동의 가장 큰 흐름을 주도했던 여성민우회의 존 재를 짧은 대학생활에서 알고난 후 막연한 호기심과 여성으로

겉보기와는 달리 겁이 많고 말수도 적으며(?) 술도 못마십니

서의 동질성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대단한(?) 분들을 가까운 자리에서 볼 수 있

다.

다니 참 좋군요. 정보를 통해만 알던 생활협동사업 . 업무파악

민우회에 오기 전에 이곳저곳에서 종이와 연필을 가지고 꽁

과 창고 물품확인으로 정신없지만 선배들의 따뜻함에 결코 낯

꽁대던 경험이 있구요. 여러가지 재주가 있는데, 먼저 맛있는

선 곳이 아님을 알았거든요. 물론 제가 이곳 생협에 들어와 일

과자 고르기, 가장 힘 안들이고 빨리 걷기 그리고 머리에 무거

대 혁신을 하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 내밀한

운 짐 이기 등등이니 많이 지켜봐 주세요.

맘속의 기대는 더 클 수도 있겠는데요. 현재에도 따뜻한 정이

예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함께가는 여성」을 만들면서 많은

흐르는 회원과 실무자와의 관계를 더욱 끈끈한 정으로 붙여놓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물론 민우회의 일꾼으로 자리잡아 나가

고자 함。1 λ}실 고백하자변 바로 그것입니다.

고싶습니다.

우리의 농산물을 지키기 위해 애쓰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거든요. 하지만 이제 우리 농산물 지킴이로서 우리 농

껴를 ‘똥글이 살림박사 로 불려쭈예요

산물운동이 앞으로 소리없는 안개처럼 퍼져나가길 소원합니

쟁온숙총무

다. 한국여성민우회 화이팅! 생활협동사업소 화이팅! 민우회 새 내기 화이팅!

·성격 : 활달하며 덜렁끼가 조금 있음.

가끔은우울해하기도함 ·취미 : 컴퓨터게임, 비디오감상

‘]껴 이갯이 냐의 일이구나 껴언쓰렵고 펀합니다

·별명 . 똥글이, 뚱뺑이, 칠통, 돼지상병 등 신체관련 별명

‘'t족파 성 상담소’ 송주명 깐샤

다수 있음(개인적으로 똥글이 별명을 좋아함).

·인간관계 : 잘지내는편임 . 여기저기 아는사람이 많음 ·핸디캡 · 외적 콤플렉스가 약간 있는 관계로 성격이 좋아보

한국성폭력상담소와 여성의 전화에서 2년 동안 상담 자원봉 사를 한 뒤 민우회에서 실시한 상담원교육에 참여했습니다. 저

이려고노력함.

는 민우회에 「가족과 성 상담소」가 생긴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자랑거리 : 이곳저곳에서 자료집이나 홍보물을 다수 제작해

나와 딱 맞겠구나 싶은 기쁜 마음으로 오게 되었습니다.(저는

본 경험이 있음. 잘은 못하나 대충 흉내는 거의 낼 수 있음.

가족학을 전공했거든요) 젊음과 열정을 바쳐 평생을 일할 생각

·희망사항 몇 개 : 돈관리 잘해서 민우회의 살림박사 되기

민우회 상근자들시집보내기 . 앞날을계속고민하기.

으로 시작했는데 일하면서 펴 。1 것이 나의 일이구냐 싶어

·가장 중요한 점 : 결혼한;7.1 4개월된 초보주부임 톨흩

자연스럽고 편한 느낌을 갖고 있구요. 이곳에서 가족상담의 전

17


지회소식

어여쁘신걸뱃님네, 때스하고도 힘찬 새해 맞오셔l요 분당지역모임

1월

강남-서초지회

1 [

14일 남한산성 역사기행에서

이 힘을 바탕으로 올해 저희 지회의

새 해가시작되었습니다

영하 1O'C의 추운 날씨에도 50명

제일 큰 목표는 생협회원을 50명 더

” 새로움은 항상 희망을 갖게 합니

(아이들 포함)이 모여 눈덮힌 겨울산을

늘리는 것입니다. 회원확보와 더불어

다. 회원여러분과 가족, 그리고 우리

올랐습니다. 지난 한해 동안 저희 지회

기존 회원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지회에도 밝은 희망이 이루어지는 한

회원들의 애정과 사랑이 흐뭇하고 자

공동체 간담회도 ^r주 할 생각이며 민

해가되기를바랍니다.

랑스럽게 느껴집니다.

우여성학교를 한 번 열고 장터도 할 계

우리 지회의 희망은 새로운 공동체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획입니다.

잘 운영되고 있는

와 회원이 많이 생기고, 회원들간의

올해 분당지역모임 대표를 맡게 된

PET모임, 역사교실, 환경팀도 계속될

만남이 많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겁니

김인선입니다. 저희 지역모임은 이제

것이고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도 계획

다.

걸음마를 시작한 막내둥이입니다. 처

하고 있습니다. 또 지자제 교육을 위해

우선 우리 회원 13명 정도가 모여

음 태어나서 회원을 늘리기 위해 머리

이미 활동중인 다른 지회의 도움도 받

계모임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맞대고 의견을 짜내던 일, 첫 민우여성

아서 바른 의정팀도 띄울 예정입니다.

개인적인 친밀감을 높이고 민우회에

현재

학교를 마치고 지치고 힘들어서 실망

올 한해 동안 이 계획들을 실천하기

대한 소속감을 다져 볼 생각입니다.

했던 일, 우리들의 사는 모습에 대해서

위해 벌써부터 어깨가 무겁고 걱정스

회원들이 보고 싶은 분은 계원이 아

밤새도록 얘기 나누며 정을 쌓던 일들

럽기도 하지만 운영위원틀간의 역할분

니더라도 모임때 오시면 대환영업니

이 생각납니다. 이러한 일들에 힘입어

담이 잘 되고 있고 모든 회원들의 열심

다. 점심도 대접할께요.

서 지금은 하루 전날 불시의 연락에도

히 뛰는 모습을 생각하며 자신감도 얻

운영위원회는 항상 출석률 100% 를 자

고 힘이 생겁니다.

랑하며 더 자주 보고 싶다고 1주일에 한번씩 만나자고까지 합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김현미 전 대표님께

우선 2~3월에 걸쳐 각 공동체를 방문

자, 회원 여러분, 1995년 한해는 우

해 간담회를 갖는 것입니다. 그동안에

리 모두 자주 만나 더 친해지고 재미있

느꼈던 고충과 즐거움, 생협에 대한

게 일해서 젊어집시다

의견 등을 이야기해 봅시다

검인선지회대표

서 수고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o

쟁}있는 글쓰기 교실’

위한 성교육 강좌’ 는 오숙희

이근덕

구성애, 지은희 선생님을모시고올바른

는 그림그리기 교실’ 을 2월에 종강했습

성에 대한 인식, 특히 자녀에게 성교육

니다. 이어서 우리 지회 사무실은 다음

을 어떻게 시켜야 할지 고민하는 분에게

행사 준비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

유익한강좌입니다.

2월 23일 제 3회 역사기행을 떠납니

또한 교양교육으로 ‘자녀글썩 지도’ ‘부모역할훈련’

‘기초 일어’ 강좌와 어

다. 동학농민전쟁 격전지와 지리산 일대

린이 강좌로는 ‘어린이 글썩 교실’을

에 이어 ‘강화도 새로 보기’ 를 합니다.

마련합니다.

민족 주체성이 살아있는 곳, 한때 역사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노원-도봉지회

의 중심부에서 꿈틀거렸던 강화도에서

환경팀에서 발간했던 〈주부의 손에 지구

어머니와 자녀가 함께 느끼고 배울 수

가 있어요〉가 쓰레기 종량제 실시 이후

있는 이번 기회가 무척 기대됩니다.

더 보강된 형태로 다시 출간되었습니다

3월은 더 바쁜 달이 될 것입니다. 세 째주부터 11기 민우여성학고까 열릴 예

정입니다. 사회교육으로 ‘건강한 가정을

‘371 민우여성학교’ 와 ‘환경장터모임’ 에 많은

도움과 참석을 바랍니다. 그리고 회원

‘밝있

다.

4월에 열릴 가을에 가질

노원-도봉지회 λ게 황리에 개강했던 ‘어린이 성교육’

올해 우리 지회가 하려고 하는 일은

서점에서 구입이 가능하니 사서 보시고 주위 분들에게도 권해주시기 바랍니다.

김 연순 지회운영위원18

모임이 있을 때는 꼭 참석해 주세요. 회원 여러분의 참석! 여기서부터 우

리 지회의 발전이 시작됩니다

검 수 회 지회 대표


서대문-은평 지회

구로-영등포-양천 지회

1 [

차 문을 활짝 열어 묵은 먼지를 털어

구 로-영등포-양천 지회 회원들의 오

치 이상 큰 것이면 더욱 좋겠습니다) , 가

내고 맑은 공기를 받아들여야 하

랜 바람이었던 지회 사무실이 드

스레인지, 벽시계 , 거울, 컴퓨터, 신발장

U

는 활기찬 새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해도 알찬 계획을 다짐하고 실천하는 데 조금도 어긋남이 없기를 바랍니다.

디어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등 지회 사무실을 꾸밀 수 있는 것이라

우리의 공간이 생기면 , 모든 얘기가

면 무엇이라도 좋습니다.

그곳으로 모아지고 언제든지 쉴 수 있으

그리고 이번 시무실 탄생에 힘을 더하

며, 늘 빅 이벤트가 생길 거라고 얼마나

여, 더욱 알차고 유익한 프로그램들을

제동 한양아파트 103동과 104동에 두

마음 졸이며 기다렸던가요. 그런 우리들

마련코자 합니다. 주부 대상으로는 자녀

공동체가 가입을 해서 우리 회원이 되었

의 마음이 모아져, 목동 7단지 진명여고

교육강좌, 수지침, 뜸, 국민학생 대상으

습니다. 환경운동에 동참하고자 승}는 좋

건너편 조그만 자리에 수업을 할 수 있

로 글쓰기지도, 국악교실, 창의력계발

은 뜻으로 또한 민우회의 하는 일들이

는 공간과 수다를 떨 수 있는 사랑방, 그

프로그램 , 과학 실험교실 등을 준비하고

좋아서 가입하셨다는 그분들의 열의에

리고 간단한 취사가 가능한 부엌까지 만

있습니다 지회 사무실로 많은 문의 바

기대를 합니다.

들게 되었으니 얼마나 기쁜 일인지요.

랍니다. (607-9526)

우리 지회의 새가족을 소개합니다. 홍

2월 13일에는 글쓰기 교실 책을 출간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격려 를 보내주신

아직 미숙하기만한 저희 지회의 출발

하신 최종순 선생님을 모시고 월례회를

회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사무실

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

가졌습니다. 자녀의 글쓰71 지도 어떻게

운영에 필요한 몇몇 집기들을 기증받고

십시오. 기금모금은 사무실 확장과 발전

할 것인가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듣는

자 합니다. 혹시 집에서 사용 안하고 있

을 위해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유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녀들의 이

는 물건들이 쌓여 있는지 창고를 한번

야기를 중간에서 자르지 않고 끝까지 들

둘러보는 것은 어떨까요?

어주는 부모님의 자세가 필요하며 언제

나 칭찬에 인색하지 않는 부모님이길 당

박마숙지회운영위원

접는 상(회의탁지용) , 카세트, 책장

(생협물품 전시대용),

VTR.

TV(20인

부하셨습니다 92년부터

1071

계속해오는 생활도자기반이

수강생을 받습니다 . 3월 9일부

1 뀔 풍톨빼l 멸 매훌슬멤밀나다

터 시작하는 생활도자기반은 벌써 4년째 를 맞이합니다. 단순한 작품을 만드는

작업이 아니고 흙을 주무르고 만지는 작 업이 톰과 마음을 건강하게 한답니다. 건강하게 생활하시고 싶으신 분은 연락 주세요.

안순금 지회운영위원

공동체 (봉사자)

순위

매출금액

염창우성아파트

(정봉순)

1.632.700

2

낙성대교수아파트

(오현숙)

1. 489.850

3

서대문지회

(안순금)

1, 195 , 700

4

분당건영아파트

(검현미)

1. 156.500

5

중계롯데아파트

(최경신)

1, 109 , 100

6

상계주공9단지

(정경림)

1.087.700

7

사당대럼아파트

(남혜경)

1, 028 , 300

8

올림픽선수촌아파트

(검회진)

1, 027 , 300

9

중계 주공4단지

(양복인)

984.800

10

방학신동아9단지

(김태애)

980 , 800

11

장미원아파트

(임상회)

938 , 100

12

홍제청구아파트

(검은하)

902.100

13

상계한신아파트

(김연우)

898.500

14

방학신동아 1 단지

(박용숙)

895.100

19


회원이야기

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주부(여성)들의

나누는 삶, 누리는 삶, 빈곤한 삶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으로 니뉘어져 있다. 눈에 보이는 현상 만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분류한다는 것 은 다소 무리가 있을 것이다. 이제서야

기본적인 도시형성이 자리잡고 교육, 문 화, 행정 퉁이 미비한 상태에서 주민정 서의 흐름은 누리는 삶이 압도적으로 나 타나고있다.

누라 는 삶

내 가 살고있는 분당신터는 크게

물론 이러한 현상에 상인들이 일조를

,

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입주초기부터 외제가 최고예요! 새집으로 이사하면 당 연히 가구도 새것으로 바꾸어。때요. 새

집이 헌집같잖아요”라는 이야기를 들어 야 했다. 심지어는 구경하는 집까지 차

려놓고 이태리 바닥재, 고급 도배지 , 불 필요한 내부 개조로 과소비 충동을 부추 긴다. 어느분야 우스갯소리로 “분당으로

보이지 않는 이웃과의 경쟁심리로 말

미암아 생활이 정착되고 있는 이 시점에 도 사치스런 소비문화, 지적 허영섬, 자 녀 과외열풍 등의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

타나고 있다. 내가 ‘누리는 삶’ 의 모습 을 주부의 눈으로 장황하게 다가가는 것

원이지만 모두 발벗고 나서 다양한 프로 그램으로 잘못된 분당의 정서를 바꾸어

내기 위해 힘을 다하고 있다 주부의 고립분산성을 극복하기 위한 생협운동은 공동체생활의 실현, 곧 ‘나 눔의 삶’ 의 실현이다. 지금까지의 수동

,

습관화되어 있다. 그러고도 남는 것은

나눔의 삶

않는다.

활동은 가히 혁명적이다. 몇 안되는 회

적인 소비자 역할에서 벗어나 생산자와

이사해서 하룻밤 자고나니 중산층이 되

었어요”하는 말이 괜한 농담으로 들리지

이러한 현실 속에서 민우회 회원들의

빈곤한 삶

상인들의 얄팍한 상훨1 넘어가 ‘커텐은

현상인것이다.

직접 거래하고 공동반을 조직히여 물품

을 공급받는 것은 단순히 안전한 먹거리 를 먹는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이웃과 함께하는 자유와 기쁨이 있는 것

이다. 그러기에 회원들은 아껴 쓰고, 함께 나눠 쓰고 다시 되물림해서 쓰는 것이

어떻게 잘버려야할까를 고민한다. 버리

는 문제는 환경문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 다.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기도 하지만

버리는 쓰레기를 줄이는 운동으로 우유 제조업자들의 폴리에틸렌 용기 사용 중 지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는 일도 함께

하였다.

또한 지배이데올로기 교육을 바꾸기

은 베드타운 신도시 성격상 남자보다는

위한 부모역할 훈련도 큰 성과를 이루어

여자들이 특히 주부들이 도시를 지키는

내고 있다. 개방적인 성문화풍조로 조숙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해지는 아이들의 상황을 잘 파악하여 현

미래에 대한 뚜렷한 희망이 없는 사람

실을 바로 보기 위한 성교육자로서 부모

들일수록 선긋기를 좋아한다. 평형별, 영세민 아파트촌 등 쉽게도 선을 긋는 다.

‘빈곤한 삶’ 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

가 지켜야할 성교육 프로그램도 준비하

최복희 분당지역모임 회원

고있다. 이렇게 쉽없

틀이 분당 인구 중에 상당수를 차지하고

고민하고

있음에도 이들은 소리를 내지않고 었다.

실천하는 주

문화적 소외감, 자녀 문제에 있어서도

부들의 운동

쉽게 불량 청소년으로 치부당해 학교 배

이야말로 보

정도 민영 따로, 임대촌 따로를 외치는

다 인간다

허영 엄마들에게 마냥 침묵하고 있다.

운삶을살

가난도 죄인가? 게을러서인가! 돈있는

부모밑에서 태어나지 못해서인가!

있는

사회,

모든 것이 아니라고 본다. 그들은 불

눔의 삶’

평등한 사화구조 속에서 빼앗긴 삶을 살

의 실현

。까고 있는 것이다. 자본주의의 값싼

인 것이

다.훌

노동력에 희생된 사람, 가진 자만이 돈

을 불릴 수 있는 사회구조 속에서 빈곤 10


생활협동사업부소식

믿후효I^빼볍오l A베 품목올 소1메법·나다

딸기 (8 , 800원/1. 2kg , 1 상자) 고령 곽해석 님 무농약 딸기로 물에 씻지 않고 그냥 드셔도 됩니다.

아니 l ’컨우회 생협도 생션류 공굽이 하나씩 능어나고 엇네 κll 옥돔 (24, 000원/1. 5kg ,

8,...., 10마리)

제주도 활어수산

제주도 해풍으로 말려 옥돔의 담백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있습니다.

건고등어 (5 , 000원/2마리, 800g 이상) 제주도 활어수산

냉동보관하세요.

제주도 해풍으로 말렸는데 무게에서도 느껴지듯이 몽통

이 도톰하고 적당한 간이 입맛을 돋위 줍니다. 냉동보관하세요.

유자차(10 , OOO/1.2kg , 반되병) 서대분은평 지회 무농약 유자로 직접 손으로 썰어서 맛있게 만들었습니다. 겨울에도 좋지만 냉장보관하셨다가 여름에 시원하게 냉쥬스로 드시면 좋은 별미이고, 손님접대로도 훌륭합니다.

고춧가루 (11 , OOO/600g) 생협 제조 무농약 고추(화건)으로 만들었습니다. 가는 고춧가루와 태양초 고춧가루도 있습니다.

옹기 2호(14, 000원/5리터) , 옹기 3호(22 , 000원/8리터)

옹기 4호(30 , 000원/13리터) , 옹기 5호(40 , 000뭔25리터) 옹기 6호(50 , 000원/34리터), 옹기 7호(60 , 000뭔'45리터) 인월요업

무공해 옹기로 간장단지, 고추장 단지, 김치독으로 좋습니

다. 먼저 공급된 물항아리(13리터)크기인 직경 'lJαn X 높 이 33cm를 연-^J<해 보면서 크기를 기준삼아 보세요. (공급기간은 2월 -3월 초)

21


ia훌.,훌옐‘”

생활협동사업부소식

안!훌훌t셰요 ? 믿!우홈I~ 뺑협립니다i \

꿈이 있고 감동01 숨쉬는 삶을 위해… 이 혜 라 생활협동사업부 부장 꿈이 없다면, 감동이 없다면 생협활동이 가능할까요?

기족의 건강을 지키면서 우리 농촌도 살리고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지구환경의 파수꾼으로 살고 싶은 2. 에0여 우리 회원들의 꿈이 오늘의 생협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5년 동안 우리들의 꿈과 희망, 회의와 좌절, 피곤함과 속상함, 노력과 땀... 이 모든 것들을 소중히 하면서 더 많은 주부 들과(물론 남성 통지들과도) 만나고 싶습니다. 그래서 지회마다 생협지부가 생기고 멋지고 깨끗한 생협벌

딩에 나와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엄마들은 엄마들대로 교육, 문화활동에 참가하고 지방의회에 나가 우리 손으로 지역문제를 해 결하는, 또 경치 좋고 한적한 생산지에 생협별장도 짓고, 가공공장에서 위생적으로 김치와 밑반찬을 생산하는 ... 생활 전반에

기여하는 생협의 꿈을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 이런 일들은 생협스타일로(?) 살겠디는, 감동할 줄 아는 우리 회원들의 삶의 선택에서 비로소 시작됩니다. 생협의 주인은 바 로 회원 한사람 한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자, 회원 여러분! 생산자, 실무자와 함께 빛나는 일년이 되도록 힘차게 나갑시다.

아름다움 그자체로…

깨어지지 않거든 비워라

이경축칸사

최 영 만공급기사

내가 바라는 생협 - ‘잘 사뀐 이웃

하나 열 사촌 안부럽다’는 말이 실감나는 회원. 지역문제(환 아무것도 없는 공허한 메아리로

경, 교육, 쓰레기 등)에 관심을 갖고 호시탐탐 감시히는 회

나는 무언가를 채우려 한다.

원. 날씨에 민감한 회원(가뭄, 폭염, 한피-) 농산물 작황 때 문에). 생산지나 생협의 경조사에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

깨어지지 않거든 비워라.

는 회원(홍성차량 교통사고, 한파로 인한 김장배추 손실, 생

삶의 관념은 모두 다르다.

협의 유일한 처녀 시집기는 날의 축하 등). 이런 곳이 만우

허나 텅빈 우리는 하나의 관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영-

희 생협입니다

민우회 생활협동사업부에서의 생활도 어느덧 다섯달째로

’ 95년에는 더욱 더 생산자, 생협, 소비자가 인적 결합체를

접어드니 시간이 참으로 빠릅니다. 어설프게 하는데로만 따

이루어내는 아름다운 생협을 만들고 싶어요.

라가던 시간을 스스로 일할 수 있는 새로운 날들로 바꾸어 일을 하리라. 지난날의 계획을 늦추어 변경하여야 하는 현 재에 저는 새로운 날들을 기약합니다. 저는 스스로 지신을 바로 알 수 있는 새로운 미래의 현재를 만들어 좀더 인간적

이고도 즐겁고 재미있는 생협이 되도록 함께 하려 합니다.

22


Ia웰I훌쯤‘”

햄 바고픈 oloþ71 • • •

|

저를 보써l요 띠스한 봄어

느껴지지 않으셰요?…

이혜라 생협부장님1JII

민우회 생협의 초창기 멤버로

열심히 일했고, 약간의 휴식과 일본 생협연수를 마치고

윤현실간사

다시 올해부터 생협부장으로 일하게 되었는데 그 포부가 릅니다. 생협 실무'À}들에게 수시로 앞으로의 생협 구상

95년 돼지해가 벌써 두달째 !

을 말해주는데, 그 모습 또한 진지합니다. 나이보다 젊

돼지띠인 저의 통통한 볼을 보면 그

야말로 돈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새해와 함께 제게 맡겨진 일도 만만치 않은 새일인데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군요. 철저한 계획과 노력으로 업무에 엄하며 소비자와 생산자의 가운데 역할을 충실 히 하고, 서로간에 좀 더 친근해질 수 있는 다리 구실을 하고 싶

습니다. 소비자냉협냉산자의 삼위일체를 지챔야겠지요.

게 보이는 매력과 생협을 사랑핸 마음, 솔직한 표현 력, 꼼꼼한 일처리. 민우회 생협의 든든한 일꾼입니다.

〈김현미〉 킴현미 납깨 올해 4살 되는 귀여운 아들 하나와 시부 모님을 모시고 사는 현미 씨는 생협내에서 가장 친절하

항상 웃는 얼굴로 생활해야지 . 곧! 봄이 오니까...

고 상냥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미시족입니다. 일 욕 심도 많고 그래서 먹고 싶은 것도 많은 현미 씨! 올해는 예쁜 딸 하나 낳을 계획을 세워 보는 게 어떨까요?(적어

생협을살찌우는 최전빙에 서서

도 둘은 낳아야 된다는 것이 내 신조임) <이경숙〉

•••

윤현싣 닙j깨

여성 실무자로 생협의 막퉁이 격인 포

근하며 솜사탕처럼 부드럽고 달콤하며 토속한 시골 뚝배

검 창용공급기사

기 장맛처럼 감칠맛나고 흙내음이 나는 순박한 초년생

을해년 새해는 밝았습니다.

주부. 또한 정이 많고 눈물이 많은 여자. 생협에 꼭 필

생협의 최전방에서 공급에 전념하며

요한 사랍, 그러나 열악한 근무조건.

회원 여러분들께서 생협에 대한 바람과

회원보런분들왼 더 많은 사랑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질타를 함께 주시고 공급하는 실무자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힘

〈김창용〉

을 주시고 어려움이 다소 았으시더라도 저희가 도착했을 때 아래

층 현관에서 물건을 인수하셨으면 합니다.

김청용 닙IJJII 김창용님을 처음 만난 것이 91년이니까

회원 여러분들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같이하고 생협이 살찌는

올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벌써 5년이 지났군요. 처음엔 공급 물량이 넘철 때 보조 차량으로 일을 시작하셨는데 생협일이 너무 매력적이다 보니 그만 푹 빠지셨습니다.

지금은 물품 하나하나에 세심한 배려를 하는, 가장 오

회원 여러분께 한발가깨l 다:Jt가는

래된 실무자 중 한분입니다. 서글서글한 웃음의 잘생긴 얼굴이라 생협의 가오마담하셔도 좋겠다고 생각한 사람,

일꾼으로…

저뿐만이 아니겠죠? 그런데 그뿐만이 화닙니다. 노래를 김현미간사

생협은 정성스럽게 만든 물자들이 있어 좋고 그 물자를 준비한 훌륭한 생산자들과의 교류가 있어 더욱 감동스럽습니다. 또한 생 협물품을 소비해 주는 훌륭한 회원들이 있기에 더욱 흐뭇한 곳입 니다. 그동안은 물품을 구매하는 업무 를 했었는데 올해는 새롭게 회원들과 더욱더 친해지는 생협의 일환으로 홍보 와 회원관리 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안전한 먹거리와 살기좋은 환경 을 생각하며 회원들께 생활에 유익한 정보와 고충을 덜어주는 실무자가 되기

위해 정진하겠습니다.

얼마나 잘하시는지…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이혜라〉 최명만 님1JII

“안녕하세요? 최영만입니다. 한마디로

저는 촌놈이에요," 생협맨 최영만 씨가 자칭하는 말이지

요. 사실 홍성에서 갓올라온 촌놈이래요. 하지만 유명한

풀무학교의 초μ겹생(졸업생)으로서 큰 꿈을 안고 서울(민 우외 생협)에 오게 되었답니다. 지금은 공급일을 담당하 고 있지만 여기서 좀더 배우고 성숙해서 훌륭한 유기농

을 이끌어갈 일꾼이 될 커랍니다. 각지역 회원들에게 귀염도 많이 받기도 하고 어떤 곳

에서는 고정적으로 식사 대접쩨 받는답니다. 찬랑이 대단하죠? 앞으로 좀더 사랑해주시고 생협에 불평.과 칭

찬을아끼지 말아주세요! <윤현실〉 없 훌 23


알럼마당

교흩방종 젠단 께 1짜 시민훌챙획 ‘교육방종! 이뭘께 껴야 한[(111립니다

〈쭈부의 손에 피구11 었어」와 찍어 훌관되었슐니다 노원-도봉 지회의 환경팀에서 만들어낸 자료집이 한울출판

한국여성민우회를 비롯 방송 바로세우기 시청자 연대회의와

사와 계약을 맺어 출판되었습니다. 전국 어디서나 구입할 수

참교육 학부모회, 참교육 시민모임 동은 2월 27일 종로성당에

있게 되었으므로 많은 홍보를 통해 베스트셀러 한번 만들어

서 최근 교육방송 문제와 관련해서 제 1차 시민공청회를 개최

봅시다.

할예정이다. 방송 바로세우기 시청자연대회의의 정지석 집행위원장은

민¥획에셔 새로훌 끽오로 일야섭 획뭘님톨흩

‘현재 정부가 다시 과거와 같이 KE잉로 EBS를 통합한다는 것

소'1드립니다

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국민틀의 이익에 전혀 반승}는 내용이

3월에 개소를 앞둔 「가족과 성 상담소」 소쟁l 양해경 회원

다’라고 비판하고 공영방송에 대한 정책대안 제시 및 시청자

(전 서대분은평 지회 대표)이 오시게 되었구요. 구로-양천 지

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해 이번 공청회를 준비했다고 뀔f히

회는 이성미 회원(전 교육조직부장) , 서대분은평 지회는 홍영

고있다.

주 회원이, 분당 지역모임은 김인선 회원께서 새로 지회 대표

이번 시민 공청회에서는 민우회 모니터위원회 〈바른 언론을

지키는 모임〉에서 ‘교육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모니터 결과보 고 및 바람직한 역할’을 중심으로 주요발제를 담당할 예정이

직을맡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대표님들 열심히 밀어드리면서 올 한해도 무럭무럭

커나기는 민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

꽉 피획|뿔 획쟁단 깐담획 11 있용니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

공동대표들과 함께 지회의 발전과 회원간의 유대를 다지는

민¥외 앵협 시무실 힘톨이톨 DI었슐니다

자리로 편의상 지회별로 실시되오니 다음 일정을 참조하시어

장충동에 새롭게 단장한 생협 λ뷰실과 창고가 궁금핸 여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러분들께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18일(토) 오후 1시에 생협 집들이가 있었습니다. 떡이며 음식을 푸짐하게 차리고 생협의

지회

일정

장소

문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하는 고λ에서는 모두들 돼지머리에 돈을

강남-서초

3.12(수)

주후공고

구로-양천

3.17(금)

지회사무실

노원-도봉

주후고。jJ.‘-

지회사무실

서대분은평

2. 27(월)

지회사무실

브l!-다 ‘J

2. 27(훼

추후공고

572-6741 607-9526 999-9221 732-7325 0342-701-8983

꽂으며 복을 바라는 절을 올렸답니다. 이웃에서도 찾아주시고 우리와 함께 할 생협관련 활동가들, 지회 회원님들은 물론 민 우회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아주 멋진 집들이가 되 었습니다.

0’

뎌 당

(..

r3.8 빼깨 어생대획

11 냄 한국어생대휠j 멸력

3월 12일 일요일 2시 이회여대 대강당에서 열립니다

「시낀께노풍의 실태와 쩡펙방향j 심포피흩어 옐립니다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 시간제노동자 특히 여성 시간제노동 자의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떤 이는 매우 긍 정적인 모습이라 이야기합니다만 실질적으로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정 심화, 노동기본권의 침해, 노동조합의 약화 등 부정적

구를양뻗 피획 11 시무샅흩 마i련했용니다

인 영향을 낳고 있는 현실입니다.

노원-도봉 지회, 서대분은평 지회에 이어 드디어 구로-양천

이에 민우회에서는 시간제 노동자에 대한 실질적 보호대책

지회도 아담한 λ쁨실을 갖게 되었답니다. 회원들의 오랜 바

과 전체 노동자의 고용안정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다음의 심포

램이었던 공간 마련이 이루어져서 앞으로는 더 알차고 유익한

지움을개최합니다.

프로그램과 더불어 놀라운 일도 많이 생길 것이라고 기뻐하고

때 : 1995년 2월 28일 (혜 오후 2-6시

들 었습니다. 또한 사무실에 필요한 몇몇 집기들을 기증받고

곳 : 프레스센터 19충 기자회견장(ft733-7011)

자 하고 있으니 모두들 축하와 함께 집에서 안쓰고 있는 물건

내용 : 주제발표 「시간제 노동의 실태와 정책방향」

들을 선물로 기증해 주셨으연 합니다.

약정토론 질의응답및종합토론 정책건의서 채태


둥록번호J라θ763

발행일/1995년 3월 10일 둥록일/1994년 8월 25일

발행인 및 편집인/이경숙

3

인쇄인/정종화 발행처/한댄여성민우회

100-391 서울특별시중구 청충동 l 가

통권 91 호

38-84

전화/269-5763-5

다시 3월이다. 마침 수요일인 삼일절. 우리는 여전히 모였고, 목청껏 외쳤다. 일본정부의 정신대 민간위로금 모옆을 거부하고 오욕의 역λF를 씻어버리기 위해 。μl아 여성들이 함께 외쳤다.

3월은 우리로 하여금 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새롭게 느끼게 한다. (사진은 지난 3월 1 일 정신대문제 해결을 위한 155차 정기 수요시위 장면)

2 더불어 한컬음썩

11 남펜이야기

좋은 세상 만드는데 쓰일 큰바위얼굴이 되었으면…

3 지방자치와 여생 • 지방자치체와 우리샅림

30대 남편의 샌드위치살이를 아내는 아는지…

12 진만 • 학내 성회롱, 바로 우리률의 이야기

생활정치를 꽃피울 지방자치제의 뿌리내리기

4-6 특별보고 • (종량제률 감시하는 녹색주부모임〉 결성

지금, 학교라고 성희롱 안전지대는 아니다

13 회원이야기

주부 손에 ‘종량제’ 가 있어요

7 상당소 • 개소톨 앞두고

오늘도화이팅!

14 함께7}는 샤랍 샤랍들 • 최보문 신경정신과 의사

〈가족과 성 상담소〉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8 문화-ut당 • 영화 속의 입하는 여성상 페미니즘, 그러나 아직은 멸기만한 현실그리기

건강한 가족, 01름다운 성을 위한 상담을 펼치렵니다

15 독자로부터 16 지회탐방 • 구로-양천 지회

9 한방컬렴圖 화날때 냉수마시기

10 공동채랍빵 • 김포 링혼아파트 공동체 멀리 떨어져 있어도 늘 가까운 생협식구들

웃음 가득, 지혜 가득한 주부들의 사랑방

17 지회소식 18-19 생활협동사업부 소식

20

알렴마당


더불어 한걸음씩

좋은 세상 만드;는 데 쓰일 큰바위얼굴이 되었으변… 여1 전에 흔히 보던 드라마에는 이런 한량이 짜 나왔었지요 집안 형편은 어쨌거나 좋

’ 은 양복을 말끔하니 잘 차려입고, 식구들은 굶을 지이언정 동네 초상집이나 혼인집

은 모두 들여다보고, 길가다 아는 사람을 만나면 차대접은 기본이고, 뚜렷한 직장없이 바 쁘게 다니다가 하루해를 보내고 집에 와서는 어렵사리 저녁상 차려내는 아내에게 오히려

큰소리 치는 자칭 지역유지 말입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던 그 한량의 모습이 6.27지방 의회선거를 앞둔 요즈음 제 모습입니다. 봄볕이 따스해지는 것을 보니 벌써 강동구 소각장 설치 대책활동을 책;작한지 일년이 다

되었군요. 그동안 시민모엄에 모인 여성들은 단지 소각장이 왜 우리동네에 들어와야 승F는 지를 알아보러 모였다가 큰 경험을 하게 되었지요. 조직생활을 해본 적이 없는 이들에게 실망을 하여 수차례 손을 떼려 했지만 그때마다 자세를 새로이 가다듬어 나갔습니다.

이금라 환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

활통 초기에 개정된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른 주민의견 수렴절차를 쫓아 공청회에서 우리 의 생각과 요구를 주장하였습니다. 우리들은 2.500만원이 넘는 회비를 걷어 환경과 공해 연구회에 용역을 주어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보완하고 ‘늘푸른 강동 환경학교’를 6주에 걸쳐 개최하였으며 서울시의 소각위주 쓰레기처리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대안을 보 여주는 만화홍보물을 발행하였습니다. 동시에 쓰레기 감량을 위한 실천을 해보자며 이웃

••••

짧구 소각장셜치 대책廳을 통해 져는정말귀한것을알게 되었습니다. 대다수팬들은깨어있고

을 설득하는 한편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소각장부지에 대한 청원을 하고 강동구의회의 의

정을 감시하느라 그 더운 여름을 잠시도 쉴 짱이 없이 보냈습니다. 아이들은 끼니도 걸러 야 했고 방학숙제를 못해가서 매맞고 오고 남편들은 어수선한 집에서 반찬없는 저녁상을 받았지요. 서로 처음 만난 처지라 우리끼리 오해도 많았습니다. “야당앞잡이다, 수상한 단체사람

이다, 정치적 목적으로 뛰어들었다 돈 떼어먹을 것이대라는 등 흑색선전을 우리는 이겨

옳은 것을 지지한다는 것을,

내고 우리는 주민에게 약속한 지자제 이후까지라는 활동기간을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대로의사를대변해줄

이 과정에서 우리들은 구청과 시청 관계자나 구의원 · 시의원들로부터 지역이기주의자, 반

‘현뻐얼굴’을 기다리고 었다는 것을, 다판 목소리를 대당하게

내지 못하고 있을 뿐빡는 것을. 그리고 더이상 기다리지 않고

한걸음생큼나서서

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사람으로 취급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우리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었고 합법적이고 논리적인 우리들의 대응 방식을 지지하였습니다. 지난해 12월 26일 구의회에서 서울시 원안대로 통과를 강행하려 다 반대에 부딪치자, 부지를 인정하고 쓰레기처리권역을 강통구로 제한핸 수정동의안이 발의되었을 때 주민들이 보여주었던 모습은 참으로 감격스러웠습니다. 긴급히 모인 회의 에서 대부분 5.60대인 그들은 오히려 우리들을 격려해 주었습니다.

“제 농력이 이만콤입니다,

저는 이 과정에서 정말 귀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다수 주민들은 깨어있고 옳은 것

이렇게 준헤l해 왔습니다,

을 지지한다는 것을, 제대로 의사를 대변해줄 ‘큰바위얼굴’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다

좋은쩌상만드는데

만 목소리를 대담하게 내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을. 이제 저는 한걸음 성큼 나서서

“제 능력이 이만큼입니다, 이렇게 준비해 왔습니다, 좋은 세상 만드는 데 저를 활용하세

저률활용하째요”라고

요”라고 외칠 용기가 생겼습니다. 이들과 함께 가는 시의원이 되리라, 이들이 지역사회의

외첼 용기가 생겼습니다.

주인이 되어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으로 자신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앞장서리라.4년

전만 해도 그리도 망설이고 두려워하던 지방의회에 이제는 출마할 용기가 생긴 것입니다. 회원여러분, 민우회가 내보내는 지방의회 후보는 물론 여성단체연합에서 추천하는 15명

후보들이 저와 같은 뭇으로 출마결심을 하였습니다. 남면과 자식들 변화시키랴, 지신도 가다듬으랴, 동}루해가 짧은 예비후보들에게 애정어린 마음으로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

다.훌 2


지방자치와 여성 • 지방자치제와 우리 삶림

나 아직도 모호하거나 이해관계가 엇갈린 수백개의 정책과제

생활정치를꽃펴울 지방자치제의 뿌리내리기

가 빠랙l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자치단체가 맡은 주민의 공공복지에 관한 일들은 항상 실행하 기 어려운 민원의 1순위에 올라있게 된다. 상하수도 사업 , 운

동장 설치관리, 지방도로 신설관리 , 가로등의 설치 · 관리 , 청 소, 소독, 오물처리 , 미화, 공설묘지 및 화장장의 설치 · 관

황 인 상

리, 공중변소 설치 · 관리, 극장의 설치 · 운영 , 구획정리 및

6.27 선거정보센터 기획실 차장

불량지구 개량 등이 그러하다. 이런 현상들은 지금까지 지방자치제가 완전히 실현되지 않

6월 'lI일은 지방자치선거를 치르는 날이다. 특히 이번어|는 광역지

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행정기관이 주민의 봉사자

방자치단체장 및 기초자치단체장 선거를 통해 선출직 단체장이 탄생

로서 존재하기보다는 주민 위에 군림하고 주민을 통제하는 권

함으로써 진정한 지방자치에 성큼 다카설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

위주의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또한 재정이 국고보

다. 그러나 최근의 행정구역 개편 논의에서 보듯01 0찍 우리벡의

조에 기대고 있는 것은 지역불균형의 완화라는 측면에 있어서

지방자치는 그 형식과 내용을 충분히 완성하고 있지 못하다.

는 꼭 필요한 요소지만 일정 부분에 있어서 세수의 지방화가

이 글에서는 지방자치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우리나라 자치단체의

이루어져야 한다. 재정의 국가의존률이 높아서 이제까지 지역

형태와 그 권한 및 '71능 등을 살펴보고 선거 이후 C~7 ~올 자치단체

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이 중앙정치의 흐름에 좌지우지되었기

의 뭘}른 운용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때문이다.

편집자

91년 지방자치선거 이후 구성된 지방의회는 자치단체와의

층:l 행법상 지방자치단체라 함은 (1)특별시와 광역시 및 도

상호견제와 민의를 바탕으로 한 공조체계에 그 역할이 있는데

1..!. (2) 시와 군 및 구를 말하며 여기서 구라 함은 특별시와

국가임명직 자치단체장과의 협조에 있어서 어려움을 느끼고

광역시의 관할구역 안의 구에 한하여 지칭하고 있다. 따라서

있다. 자치단체가 지방의회의 입장을 대변하기에는 구성과 역

(1)을 통상 광역자치단체 . (2) 를 기초j자치단체라고 말하고 있

량이 밑받침이 안되기 때문이다.

다. 특별시 및 광역시가 아닌 곳의 도시에 설치하는 구는 자

주민,01 직접 자치탬l장을 선출하거l 되면

치구가 아닌 행정구로서 자치단체의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다.

지방자치단체가 맡아 하는 일들로는 (1)지방자치단체의 구

우선 소신있는 행정을 이루어낼 수 있다. 임명권자가 대통

역 , 조직 및 행정관리 등에 관한 일 . (2) 주민의 복지증진에

령이던 것이 주민으로 바뀌니까 민의를 바탕으로 정직한 행정

관한 일 . (3) 농림 상공업 및 산업진홍에 관한 일. (4)지역개

을 실천할 수 있게 된다. 지방재정의 취약성, 현행 자치관계

발 및 주민의 생활환경시설 설치 • 관리에 관한 일 . (5) 교육 ·

법령의 미비, 행정관계법들의 규제로 인해 단체장이 얼마나

체육·문화· 예술의 진홍에 관한 일. (6)지역민방위 및 소방

제량을 발휘하겠는가 õ~는 비관적인 전망도 있지만 그 전과는

에관한일등이있다.

비교할 수 없는 행정서비상}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치단체장은 집행기관으로서 자치단체에서 하는 일을 통괄

둘째, 지역내 현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구조를 확보할 수 있

하고 자치단체를 대표한다. 그만큼 지역내 살림살이에 많은

다. 단체장은 지역민의 민원을 소홀히 할 수 없는 한계를 갖

영향을 끼친다고 볼 수 있다.

게 되고 그로 인해 지역민과 지역단체의 요구에 대해 열어놓 고논의할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지뺑치단체는 어떠했나

셋째, 불합리한 행정을 변화시킬 수 있다. 현행법상 단체장

현재의 임명직 지방자치단체장이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은 법령과 국가업무의 테두리에서 업무를 수행하게 되어 있

국가 공무원이 대통령의 임명과정을 거쳐서 부임하게 되어 있

다. 그러나 이제까지의 행정에 대한 모든 문제는 그 범주안에

고, 오직(펀職)을 막는 의미에서 순환근무의 형태를 띠고 있

서 해결해야 할 많은 요소가 있어 지방의회와 단체장의 역할

다. 따라서 평균재임기간이 지나치게 짧고, 상부의 입김을 없

속에서 개혁이 이루어질 수 있다.

애고 뭇대로 행정을 펴나가기가 힘들게 되어 있다. 또한 지방

아직도 지방자치단체는 국가권력의 하부집행기관이라는 관

자치단체는 자신의 고유한 업무인 지역주민의 복리증진 및 편

점이 중심을 이루고 있고 그 역할도 행정사무처리에만 놓여져

의향상에 따른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활동을 하기보다는 정부

있다는 생각이 이제는 변해야 한다. 오는 6월 4대 지방자치선

로부터 위엄된 형식적 사무에 치중하고 있었다고 보인다. 중앙

거는

a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

우리 시민의 선태을 통하여 좋은 인물을 뽑고, 또한 시민을

정부의 강력한 지도와 그것이 걸러지지 않고 통과될 수 있는 행정구조는 진정한 지방자치와는 거리가 멀 수밖에 없었다.

통하여 좋은 행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 출발은

정부는 작년부터 지방자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400여개의 국가위임사무, 국가행정업무를 지방자치단체에 넘기고 행정제

4.()()()여개에

달하는 방대한 지방행정의 세

부항목이 올바르게 구현되는 일은 선거에서 좋은 후보를 뽑는

데서부터이다 ·흩

도의 충돌요소 등에 대비한 각종 연구를 진행시켜 왔다. 그러

3


특별보고

• (종량제툴 감시하는 녹색주부모임〉 결성

주부 손어l ‘:종량제 가 있어요 조 정 하 한국여성민우회 홍보부장 오 는 3월 15일 민우회는 〈종량제를 감시핸 녹색주부모 임)(아래 녹색주부모임)의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집

안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것은 물론 집밖에 모여진 재활용품 등이 효과적으로 이용되기 위해서는 주부들이 주체적으로 실 천하고 지혜를 모아나갈 틀이 마련되어야 하고, 이러한 실천 단위가 뒷받침될 때 쓰레기수수료종량제(아래 종량제)의 본래

의미가 살아날 수 있다는 데 생각을 모은 결과이다. 〈녹색주부모임〉을 결성하기까지의 과정은 다음과 같다. 올해 1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에 들어간 종량제에 대해

민우회에서는 원칙적으로 동의하고, 종량제의 올바른 정착을

위한 고민을 모으고자 지난 1월 16일부터 2월 12일까지 약 한 달간에 걸쳐 종량제에 대한 모니터를 실시하였다.

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는 가급적 양을 정확히 측정하여 곧 바로 매립 및 소각장으로 행}는 가정용 쓰레기의 평균량을

뽑을 수 있도록 하였고 재활용 병 등 무게를 달기 곤란한 것

정부의 쓰레기정책을 바로 세운다는 기대로 번거로움도 마다하고 종량제에 대한 모니터 작업

은갯수를세었다.

강남, 강동, 구로, 노원, 도봉, 서대문, 양천, 은평 등 지역

4주간에 걸친 작업은 상당히 번거로웠지만 종량제가 제대로

의 회원 26명이 각자 집안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일반쓰레기,

정착될 때 정부의 쓰레기정책도 바로 세워질 수 있다는 생각

퇴비용으로 말린 음식물쓰레기, 일반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쓰

으로 주부회원들은 그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고, 쓰레기량을

레기 그리고 대형쓰레기의 5종류로 분류하여 버리되 그날그날

꼬박꼬박 저울에 다는 열성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의 특정을 양과 내용면에서 자세히 기록해 나갔다. 이는 쓰레

모니터결과 짚어진 문제점으로는 첫째 주부들이 실제 생활

기의 양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버리는 방법

에서 실천해 내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는 사실이다. 쓰레기

에 있어서도 번거롭지 않고 재활용 등의 효과를 최대한 살릴

의 배출요령이 충분히 홍보되지 않아 난처한 경우가 많았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고민하는 과정이기도 했다. 일

특히 형광등, 건전지, 의약품 등 유해물질에 대한 대책마련이

올해 1월 1 일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된 쓰레기

.쓰레기 종량제 실시에 대해 어떻게

·종량제는 가정에서의 쓰레기 배출은

수수료 종량제가 I:I~람직한 모습으로 정착되기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적극찬성 43 ,

물론이고 물품의 구매행태 등 생활의 여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이 필요하고 어떠한 점이

찬성 59로 응답자의 대다수가 종량제에

러분야에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종량

보완되어야 하는7 깨 1995년 2월 12일부터 m일

대해 호의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었다.

제 실시 이후 생활의 변화가 가장 큰내

까지 서울시에 거주하는 주부 1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조사의 대상은 명 가족01 00명, 3명 가족이

21.

4

5명 가족이

용은 3가지를 차례대로 선택랜}는 질문 적극찬성

(때)

찬성

(66)

에는 다음과 같。1 응답하였다.

2명 가족01 2로 도시 가정의

그저그렇다(13) -

항목

일반형태인 3---4명 내외의 핵가족을 중심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는

실시하였다. 분석결과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

반대 (1) 적극반대 (1) -

무응답

(4) -

음식물쓰러171를 줄이려고 노력

134

18, 6명

가족이

3,

첫째둘째섯빼 계

74 29 10 113

잘모아서버린다

17 67 11 일회용품 가능한 삼가 7 15 51 물건을 살 때 포장재는 두고 온다 26 8 13 꼭필요한물건만 t벼 1 5 31 기타 5 2 5 무응답 4 8 13 계

4

95 73 47 37 12 25

134 134 134 402


시급히 요구되었다. 둘째 음식물쓰레기와 스치로폴 비닐의 남

있는 것입니다. 저는 이 종량제가 녹색소비자운동의 하나로서

용에 대한 관심이 각별하였다. 퇴비용으로 말린 음식물쓰레기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정착되어야 한다고 보고 그 실천단위의

외에 기타 음식물쓰레기의 경우에도 대책이 세워지길 바라고

하나로서 우리 민우회 회원들이 중심이 된 〈녹색주부모임〉을

있었고 최로폴과 비닐의 재샘과 무분별한 매립에 대한 대

우선 만들게 된 것입니다라고 이야기한다. 즉 종량제의 원

책을 필요로 하였다. 셋째 예전에는 재사용품으로 분리되던

래 의미인 쓰레기 감량을 위해서는 주부들이 실생활에서 구체

것들이 이제는 모두 비닐에 넣어 버려야 하기 때문에 재사용

적으로 짚어나갈 수 있는 방법들이 필요하다고.

되지 못하고 일반쓰레기로 분류되는 것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그동안 민우회 회원들은 환경운동 차원에서 여러 실천활동

많은걸로나타났다.

을 벌여왔기 때문에 이번 종량제의 경우도 올바로 정착되기

즉 〈녹색주부모임 〉은 이러한 모니터결과를 토대로 실제 생

위해서는 개개인들의 실천이 상당히 중요함을 충분히 인지하

활에서 주부들의 고민을 덜어주고 실천상의 지혜를 함께 나누

고 있고, 이번 〈녹색주부모임〉의 결성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며 주부들이 앞장서서 종량제의 원래 의미인 ‘쓰레기 감랭 이

있다. <녹색주부모임〉은 각 지역별로 그 모임의 체계를 가질

라는 목표를 최대화시켜 내려는 목표아래 결성에 이른 것이

예정인데 민우회의 현재 지회조직과 관련하여 강남, 강동, 구

다.

로, 노원, 도봉, 분당, 서대문, 양천 , 은평의 9개 모임의 약

〈녹색주부모임 〉의 활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갈 이금라 공

%여명으로 우선 출발한다.

동대표는 “지금 종량제를 가지고 여기저기서 이야기들이 많습

니다. 정부에서도 여러가지 시행지침을 내놓고 있으나 통일되 지 않아 산만한 측면이 있고, 민간소비자운동단체를 비롯 여

‘녹씩주부환경실천계명’ 널리 홍보하고 백화점 재활용코너 및 상품의 과대포장 조샤

러 사회단체들이 연일 토론회니 세미나를 개최하며 종량제가

그러면 앞으로의 사업계획을 살펴보자. 먼저 종량제를 모니

갖고 있는 문제점이라든가 개선방향 등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터한 결과(아래 •• 참조)를 토대로 ‘녹색주부환경실천계명’ 을

그러나 종량제의 관건은 국민들이 얼마나 큰 호응속에 실천해

구체적으로 확정, 홍보해 나가고 또한 재활용체계 등 종량제

내느냐가 우선입니다. 지금 재활용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되지

가 근본적으로 정착되는데 요구되는 사업도 차츰 진행시켜 나

않았다고 해서 그걸 요구만 하고 재활용 분류를 안할 수는 없

갈계획이다.

‘녹색주부환경실천계명’ 으로 확정된 몇가지 실천지침을 소

거든요? 즉 국민들 특히 종량제의 일선에 있다고 할 수 있는

우리 주부들의 입장에서는 실제로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실천

개하면다음과같다.

방안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형광등은 깨지 않고 버린다. 재사용 가능한 물건은 봉투에

어떻게 하면 쓰레기 양을 줄일 수 있고, 어떻게 하면 재활

넣어 재활용품 코너에 둔다. 플라스틱제품의 밑바백1 새겨진

용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지 그 세세한 방법을 요구하고

재활용표시는 눈에 잘 띄도록 표시해 줄 것을 요구한다. 쓰레

••

·한달에 쓰레기 봉투를 얼마나 사용

·종량제의 문제점을 중요한 순서대로

가장 많이 지적한 것은 유해물질(형광

하는가 라는 질문에는 69명이 응답했는

적어달라는 항목의 응답결과는 다음과

등, 건전지 등)이 완전히 분리되어 배출

데 이들이 모두 사용한 봉투는 5리터

같다.

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종량제 이전

119매 (9020원), 10리터 450매 (69 , 000 원) , 20리터 483매 (128.190원), 50리터

15매 (11 , 760원)로 평균 3.158원을 봉투 가격으로지출하였다. ·지난해까지 쓰레기 수수료는 월평균

3, 980원을 지출하여, 종량제 실시 이후 쓰레기 수수료는 평균 822원이 절감되었 다. 이는 쓰레기종량제 실시의 효과가 각 가정에서 쓰레기 배출량과 수수료를 절감하게 하고, 국가경제적으로도 상당

한 이익을 가져올 것을 실제로 보여주는

것이다. 전국민의 호응으로 이렇게 절감 된 처리비용은 국가 전체의 환경보전과

바랍직한 쓰레기처리 정책의 수립과 실 행에 쓰여져야 한다는 것이다.

항목

첫째둘째섯빼 계

유해물질 (형광등, 건전지 등)01

50 35 22 107

완전히 분리되지 않고 있다

재활용가능한 물건이

12 22 28 62

일E싹레기가된다 봉투가 잘 찢어진다

재활용쓰레기의 분리배출

21 . 20 12 53 7 17 21 45

요령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 봉투값이비싸다 대형쓰레기 수거료가비씹

쓰삐를잘치워자|않댄 봉투판매소가적다 기타

무응답 계

21 4 9 6 12 9 5 4 6 2 4 0 6 11 g 4 5 19

34 27 15 6 25 28

134 134 134 402 5

분리수거 정책이 상당기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플라스틱이나 병류가 어떤 것 이 재활용되는지에 대해 아직도 많은 혼

선이 있다. 더구나 종량제로 모든 물건 을 봉투에 넣어서 배출해야 하므로, 이 전에는 깨끗한 상태로 내놓으면 필요한 사람이 가져가서 쓸 수 있는 물품들(가 구, 장난감, 신발, 의류, 그릇 등)이 일

반쓰레기로 배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한 대책이 꼭 세워져야 할 것이다.


’ 91 년도 쓰레기 구성비

기 감량에 적극적인 기업은 환경마크 부착을 통해 격려 홍보 해 준다. 야쿠르트 배달원에게 비닐봉지를 모아준다. 부탄가

종이

기타

23.1%

19.2%

스통은 구멍을 뚫어버린다. 맥주병은 반드시 가게에 갖다준 다. 음식물쓰레기는 가급적 퇴비로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에

목재 1 . 9%

서 실천하고 그 수거체계 확보를 위해 노력하되 정부나 지방 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시행해 나가도록 요구한다. 말린 음식

즉 〈녹색주부모임 〉은 앞으로 이러한 실천사항을 이웃들에게

그【〕

%

계를요구한다등.

는 반드시 휴지통을 놓는다. 유해폐기물 물질에 대한 수거체

물쓰레기는 농촌으로 보낸다. 수질오염을 고려하여 화장실에

6 %

널리 확산시켜 생활속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해내는 일을 일상 사업으로 하고, 더불어 쓰레기량의 감량과 함께 쓰레기정책이

분을 분명하게 요구해 나갈 계획 . 즉 음식물쓰레기를 퇴비화

올바로 설 수 있도록 꾀해나가는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자 한

하는데 있어서도 현재와 같이 몇몇 개개인들이 실천해 나갈

다.

때 생기는 어려움과 한계를 정부가 조직적으로 시행할 때는

그 방법으로는 우선 지방자치단체가 필요한 모든 방안을 강

거둘 수 있는 효과가 한충 상승되리라 기대되기 때문에 그에

구하도록 촉구해 나가는 일이다. 쓰레기를 줄이는 최선의 방

대한 책임있는 방침마련을 촉구해내고 고장수리 및 재사용의

법으로서 재사용할 수 있는 물품을 서로 수월하게 교환해 나

여지를 넓혀 물품의 사용가능기간을 최대한 늘려 소비위주의

갈 수 있도록 교환센터를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고 또한 가전

문화를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방안을 강조하도록 여

제품 등 고장수리센타를 충분히 설치하도록 할 것이다.

론화시킬 계획이다. 또한 주부나 일반 가정에서 실천해 내기

에는 위험부담이 뒤따르는 유해폐기물의 처리방안을 책임있게

또한 종량제 감시활동으로 주요하게 계획하고 있는 것은 백 화점의 재활용품 판매코너에 대한 실태조사와 쓰레기 배출 및

마련해 나가도록 할 것이다.

포장재 등에 대한 조사활동과 함께 과대포장 상품을 조사하여

쓰레기종량제의 근램지가 충분히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

기업에 시정 촉구문을 띄우고 변화가 없을 경우 불매운동 등

는 지역에서 실천해 나가는 이러한 〈녹색주부모임 〉 등의 활동

제품거부운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반면 소비자가 보기에

이 뒷받침될 때 가능한 일임은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바람직한 상품이나 가게에게는 민우회 〈녹색주부모임)의 이름

〈녹색주부모임 〉 이금라 대표의 이야기처럼 우리나라 녹색소

으로 만든 환경마크를 붙여주고, 일반 소비자에게 좋은 상품

비자운동의 하나로서 그 본래 취지가 충분히 살아날 수 있도

으로 선전해주는 격려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록 이 모임의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기를 기대해본다. 뿔

그리고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설 때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부

••

·응답자의 가정에서 제일 많이 배출

·올바른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정책을

되는 쓰레기는 일반쓰레기 (45) . 재활용

위해서 정부가 앞으로 주력해야 할 점으

1싫명 중 88명이 이 항목에 응답뼈 종

쓰레기 (44). 음식물쓰레기 (39). 기타(2)

로 응답자들은 상품을 생산, 유통하는

량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다는 것이

로 집계되었다. 가정에서 이들 쓰레기를

기업에게도 쓰레기에 대한 책임부담을

입증되었다. 위의 설문항목과 중복되는

적정하게 분리배출하고, 처리할 수 있는

지워야 한다는 것이 가장 강도높게 지적

내용도 상당수 있었고, 종량제에 참여하

방법이 홍보되어야 할 것이다. 전국적으

되었다.

면서 느끼는 문제점과 제언을 다양하게

로 종량제 실시 이후 재활용쓰레기의 배 출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여러 연 구조사의 결과를 보더라도 소각이나 매

립보다는 재활용 우선의 방침을 세우고 적절히 실행해 나갈 필요가 있다.

항목

첫째둘째셋째 계

재활활업에 투자, 지원

재활용시스템 개발, 확대 기업에도 쓰레기에 대한

그중 위에 언급되지 않은 부분으로 가장

7 8 19 34

재활용품의 품목과 단계를 좀더 세분화

체계구축

o

19 14 33 재원투자로 가정부담 줄여야 6 13 13 32 환경문제의 심각성 교육홍보 14 4 11 29 무응답 2 5. 5 12 계 134 134 134 402 물물교환장소 확대

6

진술해주고있다.

26 44 19 89 2724 36 87 52 17 17 86

책임부담

수거를 원활히하는 효율적

·종량제 정착을 위한 제언

많이 나온 의견은 음식물쓰레기를 퇴비 화할 수 있는 정책 수립 , 분리배출 요령 에 대한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홍보, 해야 한다는 것 , 스치로폴과 비닐의 생

산과 소비, 폐기에 대한 바람직한 정책 수립 , 재활용시스댐 구축과 물물교환장 소의 확대등이었다.


상담소·개소톨앞투고

(7t족과 성 상담소〉입니다 무엇을도와드렬까요? 양 혜 경 〈가족과 성 상담소〉 소장

1

년 까。1 준비해온 (7똑과 성 상담소〉가 이제 곧 문을 열게 되었다. 우리 민우회는 그동안 크게 나누어 시무직

과 생협 (지회) 그리고 위원회를 중심으로한 여러 활동을 하였 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들이 민우회의 대외적인 위상을 높이 고 여성운동의 대중화에 기여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 구하고 다수의 회원들에게 더 넓은 활동의 장을 만들어 주기

에는 부족했다고 여겨졌다. 이에 본부 중심적 활혐l서 벗어 나 더 많은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면서도 좀더 넓은 활동영역의 장으로서 상담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이러한 취지를 가지고 여러 회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에 논의를 거쳐 세심하게 준비한 결과 드디어 〈가족과 성 상담 소〉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20여 차례의 추진위원회와 운영위원회의 논의

그리고 기금 마련을 위한 큼직한 행사를

지금은

성공적으로 이루어냈을 뿐 아니라 여성학과 상담학 그리고 상

상담소 개소를 앞두고 여러가지 걱정이 많다.

담의 실제, 심리드라마 등의 전문교육을 통해 상담원도 배출

민우회회는 처음 시도하는 사업이라 다소 부족한 점이

하게 되었다.

있을 것이며 과연 우리가 상담을 찰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가족과 성 상담소〉의 상담원으로 활동하실 분들은 아래의 표에서 보듯이 다음과 같은 상당히 많은 교육과정을 거쳤을

염려 또한 척지 않다. 그러나 만우회의 지난날들을

뿐 아니라 한분 한분이 상담원의 기본자질인 인간에 대한 깊

돌이켜볼 때 회원들의 작은 자혜를 모으면 안되는 일이

은 믿음과 좀더 나은 사회를 바라는 마음이 그득하신 분들이

없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으로 잘 알고 었다.

다.

담을 유도할 것이냐 아니냐 하는 문제가 생긴다. 〈가족과 성 상담소〉는 여성민우회라는 큰 틀을 늘 염두에 두

〈상담원과육과정〉 수강인원

강좌수 (총41강좌)

고 여성민우회가 지협}는 평등하고 건강한 가정을 이루기 위 한 상담을 해나간다는 것을 원칙으로 지키고자 한다.

l

8강좌

75명

초기에는 전화상담을 주로 하면서 필요시 전문가와의 면접

16강좌

63명

상담도 하게 되고, 장기적인 사업으로는 집단상담과 각종 검

3차심화교육

부부, 자녀 갈등해결 등 11강좌

44명

4차실습교육

실습및숙박교육

28명

1차기본교육

여성학, 상담심리학등

2차전문교육

기족갈퉁. 성문제퉁

6강좌

사(성격검사, 인성검사, 적성검사 등)도 실시할 예정이며, 혼 자 사는 여성들의 모임, 부부역할훈련 등의 프로그램도 생각 하고있다. 지금은 상담소 개소를 앞두고 여러가지 걱정이 많다. 민우

〈가족과 성 상담소〉가 갖고 있는 궁극적인 목표는 ‘건전가정

회로서는 처음 시도하는 사업이라 다소 부족한 점이 있을 것

육성’ 이며 상담 영역은 가족문제와 가족관계에서 있을 수 있

이며 과연 우리가 상담을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염려 또한

는 성문제 등이다. 예를 들면 부부간의 갈등, 부부의 성문제,

가장 크다. 그러나 민우회의 지난날들을 돌이켜볼 때 회원들

부모와 자녀간의 갈등, 자녀의 성문제, 자녀간의 성문제나 성

의 작은 지혜를 모으면 안되는 일이 없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

교육, 자녀교육, 청소년문제들이다.

으로잘알고있다.

여기에 다른 상담소(가족문제를 다루는 상담소)와 본 상담

그래서 우리는 지금도 상담소를 준비하면서 겪었던 어려움

소의 다른 점이 나타나는데, 가족문제를 다루기는 하되 무엇

을 극복하고 힘과 용기를 갖고 시작하파 한다. 3월 25일의

보다 ‘여성의 권익’ 이라는 측면을 간과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상담소 개소식과 4월말경에 시작하는 상담원 2기교육에도 많

물론 생각하기에 따라서 ‘상식적인 규범을 벗어나지 않는 가

은 회원들의 관심이 있으리라 기대하면서. 톨

정’ 과 껴성의 권익’ 부분이 서로 어긋나게 될 경우도 있을 수

상담를 원하시는 분은 지급 곧 연락추써|요

있다. 이럴 경우 무조건 사회의 상식적인 규범을 따르도록 상

상담전화 : .2 74-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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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킥훌I훌훌‘씨

문화마당 • 영화 속의 일하는 여성상

수도 없는 상황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첨단 컴퓨터

관련업체의 부사장으로 임명된 메리디스 존슨(데미 무어)이

페미니즘그러나 아직은멀기만한 현실그리기

과거의 연인이었던 생산부장 톰 샌더스(마이클 더글라스)의 상사로 부임한다는 것 자체가 우리와는 동떨어진 이야기이다. 그렇지만 이렇게 역전된 성역할이라는 상황 설정이 오히려 우 리들에게 직장내 성희롱에 대하여 심각하게 생각해 볼 수 있

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대 우조교 사건을 비롯한 많은 직 장 내 성희롱사건을 사회구조 속에 내재되어 있는 권력의 문제로 보기 이전에 두 남녀의 개인적인 문제로 보는 대다수 대중들

의 생각에 중요한 문제점을 제기했다고 생각한다. 결국 직장내 성희롱은 두 남녀의 낭만적 사랑을 둘러싼 이

이 소 희 〈또하나의 문화〉 동인

성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자본주의 사회 내에서 생존권을 둘러 싼 인간의 존엄성에 관한 문제라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 다. 그렇지만 ‘여자의 비즈니스는 유혹’ 이라는 광고 카피와 함께 단순히 옛애인을 유혹하려 했던 베리디스 존슨이 생산한 마녀 이미지는 많은 남성중심적 조직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 는 우리 사회 수많은 여성들에게 어떤 악영향을 끼칠지 몹시

염려스럽다. 마지막 장면에서 톰 샌더스를 통하여 이 모든 음 모가 결국 또다른 여성에 의한 것이었음을 암시하는 것도 “일

하는 여성들은 모두 승진을 위하여 편법을 이용한다” 는 여성 혐오적인 사고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며 , 이 영화가 철저

하게 흥미위주로 제작된 할리우드 상업주의의 산물임을 증명 하고있다

「네온 속으로 노을지다」→감각적인 영상미로 말동}는 일하는여성의삶 최 근 들어 영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할리우드

「네옹 속으로 노을지다」는 93년 「그대안의 블루」 로 감각적

-넉 의 거대한 지본을 등에 업은 UIP직배가 시작되면서 우

인 영상미와 함께 페미니즘을 표방하고 나선 이현숭 감독의

리 영화산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기도 하였지만 요즈음

두번째 작품으로 직장내 성차별을 다룬 영화이다. 대학 졸업

젊은이들의 영화에 대한 관심은 우리 영화의 미래를 위하여

후 출판사 편집일을 시작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상민(채

일단 고무적인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영화에 관련된 문화의

시라)은 광고회사 카피라이터로 일하게 된다. 상민이 직장여

유통과정을 살펴보면 관객들의 기호와 욕구가 다양해지고 있

성으로서 겪게 되는 사랑과 갈등 그리고 방황이 이 영화의 줄

으며 94년 1년 동안 60여편이 조금 넘는 제작편수에도 불구

거리이지만 그 과정은 예상만큼 호소력을 지니지 못하고 있

하고 장르와 소재 면에서 젊은 감독들의 실험정신과 작가주의

다. 채시라와 문성근이 공연한 두 인물들의 성격은 강수연과

적 색채를 통하여 우리 영화의 희망을 엿볼 수도 있다.

안성기가 열연했던 「그대안의 블루」의 인물들만큼 선명하지도

이런 문화현상 속에서 여성들, 특히 일하는 여성들의 모습

강렬하지도 않다. 게다가 이상민의 직장상사인 서부장(임금

은 영화 속에 어떻게 나타나 있으며 그들이 우리에게 미치는

석)의 기혼 직장여성으로서 갖고 있는 경험도 사소한 것으로

영향은 어떠한가? 이 글에서는 직장내 성희롱 문제를 다루어

처리되고 있으며 , 상민의 사랑과 일에 대한 갈등 부분도 심각

우리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헐리우드 영화 「폭로」와 우리 영화

한 고민없이 넘어가 버렸다.

계에 페미니즘이라는 단어를 내세우며 등장한 이현승 감독의

이 영화는 초반 중반 종반으로 나누어 작품의 완성도와 관

페온 속으로 노을지다」에 나타난 직장여성들의 모습에 대하

객에게 주는 홍미의 정도가 다르다. 초반에서는 이떠의 진

여 생각해 보고자한다.

행속도가 느린 반면 중반에서는 여성문제에 관한 여러가지 문 제가 깔리면서 관객의 호기심을 고조시킨다. 광고회사 카피라

r폭룩J-남성중심사회가 만든 새로운 마녀 이미지

이터와 @감독을 둘러싼 여러 에피소드들을 미대출신 감독답

마이클 크라이튼의 소설을 영화화한 「폭로」는 여자 상사가

게 감각적 영상과 시각 이미지를 동원하여 처리함으로써 관객

부하 남직원에게 가한 성희롱이라는 우리 현실에서는 상상할

들을 안심시키려고 하였지만, 자신을 술집에서의 경매에 붙일

8


정도로 나약한 상민에게 너무 많은 여성문제를 짐지움으로써

장에서 부딪치고 있는 우리들은 직장에서 성차별을 당뼈 처

관객들은 ~}츰 감독의 욕심이 걱정스러워진다. 이러한 관객들

절하게 깨지면서도 다시 À~을 추걷고 통료들과 함께 단합

의 걱정은 영화 종반에 가서 확인되는데 이제까지 피상적으로

하여 자신들의 여성적인 힘을 발견하고 키워가는 민들레같이

다루어졌던 여성문제들이 로맨틱 코메디의 소재차원을 넘지

강건한 삶의 이야기를 보고 싶다. 현란한 색채를 효과적으로

못하다가 상민이 직장에서 출산의 순간에 이르게 되는 장면에

사용하여 고도로 세련된 시각 이미지를 창출한다고 해도 그

서는 그 희화화가 절정에 다다른다. 탁아방의 모습도 그렇게

속에 담겨 있는 감독의 메세지가 우리의 감수성에 와닿지 못

단순처리될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험난한 협상과정의 결과였

하면 영화적인 감동과 효과는 떨어지고 만다.

는지를 보여주었어야 했다.

그렇다면 이토록 실망스러운 여성상이 재생산되는 것을 방

일하는 여성들이 현장에서 부딪치고 있는 여러 7찌 문제들

지하기 위하여 관객인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우

에 대해 이토록 이해가 부족한 것은 감독 자신의 경험부재에

리 여성들의 경험을 영화 속에서 왜곡되지 않은 모습으로 재

서 오는 한계인개 아니면 극중 남자 상사의 웃음이 대변하듯

현시키려면 우리들이 훈련된 관객으로서 영화의 소비과정에

남성 일반의 편견을 그대로 반영한 것인개 하여간 일하는 여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작품을 보

성들이 갖고 있는 문제들을 영화적으로 잘 표현해 보겠다는

고난 후 우리들의 느낌을 주체적이고도 창조적인 영화읽기에

감독의 의도가 영화적 장치들과 이야기의 전개를 통하여 표과

담아내는 것만이 진정한 페미니즘 영화의 출현을 앞당기는 지

적으로 전달되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관객의 느낌이 감

름길이 될 것이다 l훌

독의 연출의도보다 훨씬 더 중요햄1 도 불구하고 매일매일 현

한방칼럼맴

화날 ‘빼 냉수~t시기

이 명 호 남강한의원월장

:r: 양 좀 ’

잘해서i화 앤뀌표열 안받고 - 게 무례하고 폭발적으로{감정을 터뜨려도

가 폭발하기 전에 한호홉을 크거l 내쉬고 냉

살 수는 없을까. 승F루라도 근심. 걱

된다는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다. 모든 울화

수를 천천히 마셔야 한다. 불을 물로써 끄

정 없고 짜증과 우울, 분노를 안겪고 살아

를 쭉 참고 눌러만 두어도 병이 되므로 이

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옛말에 냉수먹고

가자면 자신에게 닥치는 비깥일들 탓만 하

것을 건강하게 풀고 차분히 대응하는 지혜

속차래는 말은 명언이고 명비뺑다. 평

고 있을 수 없다. 외부환경을 모두 긍정적

가 필요하다.

소에 호홉을 길게 해두고 몸근육을 이완시

으로 빼놓는다면 제일 좋겠지만 인간A까

몸이 비만한 사랍이 화를 벌걱벌걱 잘내

키는 훈련이나 맨손체조 등을 짜 해주는

내마음대로 조절되고 통제되는 부분은 아주

면 간에 부담을 주어 울결(覆結)이 되므로

것이 좋다. 발을 이용해서 멜1 걷는 것이

적다. 부모가, 남편이, 씨이, 이웃이, 사

옆구리가 맹기고 결리며 목과 오른쪽 등이

머리의 열을 끌어내려 삭히는데 가장 큰 도

회가 내맘대로 되는가. 오히려 n냄을 안다

뺏뺏해지고 혐 격해진다. 그리고 심장에

움이 된다. 머리를 비우고 걷다보면 혼란으

치게만 해도 다행이다. 그렇다면 내맴 또

도 나쁜 영향을 주어 맥이 고력 못하고

로부터 자신을 떼어놓는 시간을 얻을 수 있

한 의지대로 움직이고 조절되느냐 하면 이

눈과 귀가 침침해지고 머리가 영하고 자주

고 냉정하게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다. 이

것 또한 쉽지 않다. 조그만 일에도 소리를

쑤시게 된다. 즉 화가 지글지글 타올라서

렇게 훈련이 되어 마음이 비워지고 감정조

버럭지르고 퉁명을 떨고 애를 때려준다거나

고혈압이나 뇌출혈, 또는 심장발작이 오기

절이 잘되면 그대신 지신에게 칭찬과 보상

엉뚱한 곳에다 화풀이를 한다. 입으로는 옹

쉽다. 화산폭발을 생각해 보면 쉽다.

갖 저주를 퍼붓고 오장육부가 터진다는둥

썩어서 문드러진다고 한다.

tl}른 사랍어 화를 챔면 톰。1 더욱 꼬치

을 해주어야 한다. 스스로를 격려하거나 작

은 선물도 줄 필요가 있다.

꼬~1 마르고 핏대가 서고 손발이 뜨겁게 번

한약으로는 육울탕(六整場)이나 소요산

이렇게 과장되게 내뱉은 말이 씨가 되어

열이 나고 마른기침이나 폐결핵이 오기 쉽

등의 명벙어 있고 단방으로는 감잎차, 뽕잎

원하는 대로 울화(覆火)가 되어 몸과 마음

다 또 이렇게 화를 내다보면 느긋함과 유

차, 구기자차, 도라지차 등을 마시면서 녹

을 병들게 한다. 이렇게 하고 나면 속은 면

연함이 없어지고 남에게 너그럽지 못하게

색야채를 듬쁜 생식하고 좋은 물을 많이 마

해질까. 감정자제를 못하고 미숙함올 드러

되어 서로 주고받는 인정이 메말라 주위로

셔서 몸을 서늘하게 수기(水勳를 보해두는

내보이면 Z훈심만 상하고 속병만 생길 뿐

부터 괴팍하다고 소외되기 쉽다. 이런 식으

것이 좋다. 화내는 마음이 상대방만 상처를

이다. 한면 요즘의 TV나 영화에서 보이는

로 꼬장꼬장하게 늙어가다 보면 노인성 치

주면 좋은데(?) 고약하게도 부메랑처럼 되

거철은 언어구사와 폭력장면도 사람의 이성

매에 걸렬 수도 있다.

돌아와 자신을 병들게 히는 것을 잊지 말

을 n뻐l시키는 큰 공해가 되고 있다. 저렇

건강하게 화를 식히는 방법은 우선 분노

9

자. 훌


공동체탐방 • 김포 킬훈아파트 공동체

멀리 떨어져 있어도 늘가까운생협식구들

앓청

권 수 희 「함께가는 여성」 편집위원 지 난 총회에서 생협실무챔이 뽑은

’ ‘도우미상’ 을 받은 김포 길훈아파

지만 다른 회원들이 생협에 대

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그것을

트의 정정혜 회원 공동체 (5명)를 소개한

이해하기는 힘들지 않겠느냐고

다. 이곳은 또한 지난 달에 매출 순위

걱정이 대단하시다. 아울러 야채

6

위를한곳이기도하다.

공동체를 탐방하기 위해 방문을 원했 으나 구성원이 아기엄마들인 관계로 함

께 모이기가 쉽지 않고 너무 먼 지역이

저장고가 송쁨속히 마련되어 질좋은 야

당번

을 해。탑}는 번

채공급으로 이런 일이 없어졌으면 좋겠

거로움이 생활재에 대한 믿음으로 해소

다는 당부도 잊지 않으신다.

가 될까 하는 생각과 함께 생협에 대한

물건은 정정혜 씨가 받지만 신청과 계

라 오기가 힘들다는 이유로 전화인터뷰

산을 맡아하고 있는 강명숙씨는 9살.

를하기로했다.

살 두아이의 엄마로서 역시 야채는 저녁

6

기본적인 신뢰감과 애정이 엿보이기도 하는곳같다.

김포군청 바로 뒷산, 장릉 근처 아파

식사때쯤 공급되고 품질이 고르지 않아

트단지내의 공동체로서 한 사람의 조합

거의 이용을 안한단다. 그러나 유정란과

김포가 팍팍하지 않고 윤기나는 비결 “생협을 더 뺑l 알고 싶다”

원이 열심히 하는 모습에서 공동체가 쉬

조청, 조리간장 등은 시중상품과 차별성

박순복 회원은 작년 여름 공급차를 보

지 않고 계속되는 전형을 보여준다.

이 있어 좋아한다고 한다. 보통 공급받

고 일주일에 한번 가져다 준다는 말에

94년 1월에 가입한 정정혜 회원은 일

는 것보다 주문과 계산을 맡아하는 것을

시장에 안가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가

흔의 ‘할머니’ 로 불리우는 분인데 건강

더 꺼려하는데 어떠냐고 하니 “알아서

입했다. 다른 회원들과 마찬가지로 ‘열

이 좋지 않고 동경에 있는 딸의 생협자

주문을 먼저 해주고 계산은 몇번 해보니

심히 안한다, 저녁때 공급이 와서 불편

랑으로 민우회 생협에 가입하셨다고 한

할만하다”고 한다. 오히려 매주 생활재

하다, 야채가 좋지 않을 때도 많다’ 고

다. 함께 생협을 하다가 다른 곳으로 이

를 가지러 가는 것이 더 번거롭단다.

하면서도 Jl71 와 북어채가 시중 것보다

사간 조카(박영숙 씨)와 제일 먼저 시작

지난 겨울방학 동안 민우회에서 주최

훨씬 좋다는 확신도 가지고 있다. 곧 근

하셨는데 가입할 때부터 지금까지 공급

한 껴린이 방송학교’에는 아이들을 참

처로 이사를 갈 것 같은데 그곳에서 공

차량을 위해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상자

여시키고 싶었는데 지역이 멀고 시간이

동체를 만들면 공급을 해줄 수 있느냐고

를 깨끗이 씻어두시는 등 생협일을 집에

안맞아 여의치 않았다고. 가까운 지역에

서부터 열심히 하시는 분으로 이번에

서도 개최하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인다.

물어 ‘온다. 회원들이 이구동성으로 ‘할머니가 많

‘도우미상’ 을 타게 되었다.

김복순 회원과 강명숙 회원은 작년 가

이 주문하고 새생활재는 먹어보고 권유

을 비슷한 시기에 가입했는데 6살.4살

해주고 생협에 대한 불만도 다 들어주시

생산자의 어려웅도 이해하고 질좋은 야채도 공급받아야지요

의 아이가 있는 역시 젊은 세대이다. 김

기도 해서 매출순위 등수에 들은 것 같

포는 공기가 맑고 생활도 시골처럼 여유

고 나는 가끔씩 빼먹기도 한다’ 며 열심

‘벌리까지 배달을 와주어서 너무 고맙

가 있어 분위기도 좋다고 자랑이 대단하

히 안한다는 말을 하지만 실제 통화를

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해서 마침 공급시

다. 본인은 열심히 하지 않는데 매출순

통해서 받은 느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이 저녁식사 때라 준비하는 것쐐 없

위 뻐까지 하는 것은 모두 할머니(정정

나름대로 애정이 묻어나는 것 같고 역시

는데 상까지 주어 송구스럽기만 하다”고

혜 회원)의 노력이라고 미안해한다. 현

공동체에서 한사람의 역할이 이렇게 크

겸손해 하시지만 일년을 넘게 지치지 않

재 두사랍이 일단 이용해보라는 권유로

구나하는느낌이 든다.

고 하시는 모습이 생협에 대한 애정이 남

가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생활재를 함께

너무 멀리 떨어져 살아 지회의 관심에

다랙l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이용하고 있는데 역시 야채보다는 조미

들지 못하는 곳, 그러나 한 사람의 든든

간장, 묶음멸치, 천연조미료 등을 많이

한 생협인과 기본적인 애정을 가진 곳,

어떻게 생협 일을 그렇게 열성껏 도와 주는가를 여춰보니 “딸이 매번 생산자의

야채에 대한 실망스러움에도 회원을 더

권한다고.

어려운 점이나 제품이 홉족하지 않을 때

이곳 공동체는 생협에 대한 소개를 직

늘리고 싶은 마음에 생협을 소개하는 소

조합원이 많이 이해해 주어야 한다는 이

접 받은 적이 없어서 잘 알지 못한다.

책자라도 있었으면 하는 김포공동체 . 할

야기를 들려준다”고 하신다. 간혹 야채

그래서 생활재를 통해 기본적인 신뢰감

머니의 건강과 함께 김포가 팍팍하지 않

가 짓무력나 많이 상해있을 경우도 생

을 쌓아가며 이웃에게 가입을 권유하고

고 더불어 사는 삶을 생협과 함께 만들

산자와 생협사랍을 이해한다고 말씀하시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일주일에 한 번 주 10

어나7찌를바란다. 훌


님편이야기

30대 남자들이 하는 생각은 생존의

문제이다. 무엇이 옳고 그르냐보다 어

데.

월급이 적다고 투정부리지 말고, 일

떻게 하면 살아남느냐를 고민해야 하는

요일 낮잠자는 사람 깨워 야외로 나가

것이다.

자고 조르지 말고, 술먹고 늦게 들어오 더라도 인상쓰지 않고 오히려 아침에

그 방}의 여까약내의 세계 30대라면 평균적으로 애가 둘 정도.

-^

국민학교 저학년이나 유치원 또는 그보

업이란 게 도대체 뭐길래 쥐꼬리

웃으며 해장국 끓여주고, 애들 앞에서

아빠의 권위를 세워주길 바라면 안되판 걸까.

다 더 어린애가 있을 것이다. 애가 둘

아내는 또 이렇게 생각하겠지. 6시

「 만한 월급을 받고 언제까지나 이

이면 두녀석 중 한녀석은 한참 말썽을

맹하면 퇴근하여 7시쯤이면 식구와 함

렇게 윗사람 눈치를 보며 뺑뺑이를 돌

부렬 나이. 온통 집안을 헤집고 다니

께 저녁을 먹고 , 저녁을 먹은 뒤 애들

아야 õl는가?

고, 그래서 따라다니며 치우기 바쁘다.

과 함께 놀아주는 정다운 아빠. 주말이

30대 직장인 중에서 이렇게 현재 자

그보다 큰 녀석도 마찬가지다. 요즈음

면 단둘이 외식하는 낭만적이고 센스있

신의 위치에 대하여 한두번 정도 의문

은 왜 이리 배워야 할 것이 많은지 이

는 남편, 그리고 아무리 젊고 예쁜 여

과 회의를 갖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학원, 저 학원 다 챙

것이다.

겨서 보내야 한다.

30대 남편의 샌드위치쩔l를 아내는아는지… 윤종훈 이순근회원의남편

30대 남차들의 세계

그렇다고 안 보내자

30대, 밑에서 치받치고 위에서 내리

니 괜히 뒤떨어지는

찍히는 위치. 70년대 고도성장의 주역

것 같아 불안하고. 게다가 수입은 고정

자가 지나가도 눈짓 한번 안주는 나만

이었던 상사로부터는 자신들이 30대였

되었는데 물가는 왜 이리 오르는지 이

아는 순정파인 내 남편이 되었으면 ...

을 때만큼 열심히 일할 것을 주문받으

리 쪼개고저리 쪼개고

면서도 신세대 말단사원에게는 자신들

도대체 내가 왜 사는지, 하루 종일 집

국민학교에서 개미와 베짱이라는 동

만큼 일을 열심히 할 것을 요구하지 못

안에 처박혀서 같은 일만 반복하고. 셋

화를 배웠다. 나는 아직도 그 동화를

하는 위치

바퀴 도는 다람쥐와 무엇이 다른가? 처

믿고 있다. 한참 왕성하게 일할 나이에

녀시절의 내 꿈은 어디로 갔는지. 게다

일을 해야만

가 남편이라는 작자는 매일 바쁘다고

것이며 한참때에 편한 것, 쾌락, 소시

얼굴도보기 힘들고.

민적 안락감에 빠져들면 그 이후가 불

게다가 가장 많은 일을 처

리해야하는위치.

직장에서는 30대에 탄탄한 기반을 자 리잡아 40대에는 경영층에 합류하느냐, 감원에 전전긍긍하는 소심한 월급쟁이

아!외롭다.

50대 그 이후가 편할

안할 것이라는 것을 믿고 있다. 경제적

로 전락하느냐를 판가름짓는 일이 중요 하게 대두된다.사업을 벌이더라도 30대

40.

으로 불안할 경우 가정에서의 진정한

이상척인남편과아내

행복이 가능할까?

에 벌이고 망하더라도 30대에 망하라는

나의 사회생활이 단지 하고 싶어서

아내도 나도 그렇게 거창한 꿈을 꾸

말이 있다. 그래야 다시 일어설 수 있

하는 생활은 아닌 것, 나도 내가 하고

는 것은 아니다. 다만 9시 정각에 출근

는힘이 있기 때문이다.

싶은 일과 돈벌이 수단이 같았으면 좋

하고. 6시 정각에 퇴근하고, 휴일마다

겠다. 직업이라는 것이 ^r아실현의 수

다 쉬면서 가정에 충실하고 그러면서도

다. 지금 다니는 직장을 계속 다닐 것

단이어야 하는 것인데 현실적으로는 단

사회에서 남보다 앞서가는 유능한 사회

인가, 아니면 때려치우고 사업을 시작

지 식구를 먹여살리기 위한 돈벌이수단

인이 되기를 바란다면 내 욕심이 지나

할까?

에 불과하게 되었지 않은가!

친 걸까? 다만 일과 가정이 조화롭게

아무튼 30대의 남자들은 생각이 많

가?

‘직장을 옮길 것인가 말 것인

‘현재의 사업을 계속할 것인가 말

것인가?

이러한 남편의 고민을 충분히 이해하

고 남편의 노고를 헤아려주면 좋을텐 11

어우러지는 삶을 살고 싶은 것뿐인

데훌


진단 • 학내 성희롱,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

지금, 학교라고 성희롱 안전지대는 아니다 이 수 연 사무직여성부 간사 국 민학교 2학년 때인껴 어느 날

서울대에서는 학생들 스스로 「학내 성희

하루는 친구가 울상이 되어 하소

롱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자료집으로 묶

연 하였다 담임 선생님이 불러서 갔더

어냈다. 그 결과에 의하면 ‘학교 생활하

니 눈을 감으라고 하고는 자신의 성기를

는 동안 여학생의 83%가 성희롱을 경

만지라고 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리

험하였다’ 고 응답하였고, 그 유형으로는

30%’ ,

‘육체,

무엇을 뜻하는지를 알지도 못한채 기억

사생활 등에 대한 성적인 언급이

21%’ ,

속에 묻어버렸다. 그러다 최근 가까운

그리고 ‘불쾌한 신체접촉이

사람들과 성희롱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

타났다. 또 이 자료집에는 서울대에서

고 순진하였던 나는 선생님의 그 행동이

‘성적인 농담, 음담패설이

15%’ 로

’ l

기를 하다가 우연히 가맨 션배가 문제

발생했던 다양한 성희롱 사례가 보고되

의 그 선생님에 의해 똑같은 일을 경험

고있다.

하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나 놀라 한

연세대에서도 같은 내용의 조사를 하

대한 적절한 제도가 마련되어 있다.

얼마전 〈서울대 조교 성희롱 사건 공

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던 적이 있다. 그

였는데 조사 결과 ‘대학생활 동안 성폭

선배는 그 일로 상당한 충격을 입고 이

행을 당했거나 당할뻔한 사람은

19%’

대위 〉가 주관하는 〈성희롱 문제를 걱정

후 수년 동안이나 성격 등 지신의 인성

에 달했고 ‘성폭행을 당한 장소는 술자

하는 시민모임〉에서는 이제 더이상 학내

변화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리.

데이트 도중’의 순이었다.

성희롱문제에 대해 방관만 할 수는 없고

듣고 학교내의 성희롱 문제가 결코 남의

이러한 학내 성희롱의 피해자는 자신의

그 해결이 시급하다는 각계의 의견을 모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새삼 확인하는

학업수행에 지장을 받게 되고 심각한 경

아 교육부에 ‘성희롱 문제 해결을 위한

기회가 되었다. 문제의 그 교사는 지금

우에는 학교 생활도 계속하기 힘드는 상

건의서’를 발송한 적이 있다. 여기에는

도 어느 학교에서 지신의 성적인 욕망을

황에 이를수도있다.

학내 성희롱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이 일

M.T.

충족시키기 위하여 나이 어린 여학생의

여러가지 변에서 살펴보아 성희롱문

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는데 그 골자로

정신을 짓밟는 성희롱, 성추행을 반복하

제는 이제 직장 뿐만 아니라 진리의 상

는 ·교육부는 성희롱문제 해결을 위해

고있을지도모른다.

아탑’이라고 하는 학교까지 , 곧 남녀가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하고 시행할 것 •

함께 있는 조직이면 우리 사회의 전 영

성희롱을 예방하기 위한 지침서를 제작

역에서 발생하는 심각하고도 중요한 사

하여 각 학교에 배포할 것 ·대학의 학

회 문제라는 것이 또 한번 확인된다.

칙에 성희롱에 대한 예방과 대책의 조항

사랑과 신뢰로 이루어져야 할 스승과 제자관계가 한쪽은 가해자로 다른 한쪽

은 피해자로 변질되어 버린 이런 안타까

더구나 학교에서 교사나 교수에 의해

을 만들도록 이를지도·감독할 것 ·국

운 일이 단지 국민학교에서만 일어나는

일어나는 성희롱은 그 가해자가 우리의

민학교부터 대학교까지의 모든 교과과정

문제일까?

자녀들에게 도덕적 , 윤리적으로 모범이

에 성에 대한 바른 인식과 행동을 교육

작년 봄 서울의 기대학 미술교육과에

되어야 할 신성한 직업인이라는 것에 우

하는 성교육프로그램을 넣을 것 .교사

서는 존경과 흠모의 대상이어야 할 대학

리 사회에 던지는 파장이 더욱 큰 것이

나 교수 연수 프로그램에 성교육 과정을

교수가 지신의 제자인 여학생들을 성희

다.

넣을 것 ·교육부에 학내 성희롱문제에

롱하여 학생들이 총장에게 그 교수에 대

우리보다 성희롱에 대한 사회 , 국가적

대한 신고전화를 개설하고 성희롱문제의

한 징계를 요구한 적이 있다. 학생들은

인 예방과 대책활동이 활발한 미국의 경

진정이나 탄원이 들어올 경우 이를 신속

자신들이 당한 성희롱의 내용을 「이럴려

우 1972년도 교육개정법에 ‘모든 학생

하게 처리할 제도를 만들 것 등이다.

고 대학에 온게 아닌데 .. 그라는 자료집으

에 대한 성차별을 금지하는 조항’ 을 두

학원은 우리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다.

로 묶어 고뺨였다. 그러나 학생들의

고 있는데 성차별의 내용에는 물론 성희

우리가 학원의 성희롱문제를 치유하여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교수에 대

롱도 포함되어 있다. 또 1983년 미국

야만 거기서 창출되는 교육이 건강할 것

한 조치는 휴직처리되는 것으로 흐지부

교수협의회에서는 성희롱의 예방과 대

이고 또한 우리의 자녀가 건강해질 것이

지되고말았다 .

책에 대한 지침도 발표하였다. 미국에서

다. 이것으로도 우리가 학내 성희롱문제

화학과 교수가 여조교를 성희롱한 것

는 나。}가 교수가 학생을 만날 때의 지

의 해결을 늦출 수 없는 이유는 충분하

으로 드러나 학교의 명예에 손상을 입은

침을 마련할 정도로 학내 성희롱문제에

지 않을까.톨

12


회원이야기

“삼.1

--1

.s롱” ‘페 , 가람입니다”

“저 사장님 . 문제가 좀 생겼습니다” 며칠전 납품을 끝낸 거래처 담당직원의 목소리다. 순간 가

오늘도화.01텅!

슴이 댈컴 내려앉는다. 문제가 생겼다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 는지 뻔하기 때문이다. 의외로 일이 쉽게 풀린다 했었다. 몇

번 방문만에 쉽게 주문이 들어와 이게 웬 횡재냐 했었는데 그 게 다 사연이 있었던 것이다. 결재조건이 안 좋으니 기존 거

래처에서 일을 해주지 않았고 다른 대체업체를 찾던중 내가 걸려든(?) 것이었다. 고스란히 9백만원을 날리는 순간이었다.

김 양 회 사무직여성부 회원

이년전 일이지만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내사업이라고 시 작한지 이년만의 일이었다. 그전에도 몇백만원씩 몇번 부도를 맞았고 또 품질상의 이유로 거의 완성단계에서 납품이 중단되 어 손해를 보았던 일 등 여러번의 어려운 고비가

있었지만 그래도 그때만큼 놀랍고 안타깝지는 않 았다. 조금만 신중했더라도 막을 수 있었던 일이

었기 때문이다. 그후론 신규거래처 확보에 여간 조심스럽지 않았다. 너무도 비싼 대가를 치룬 후얻은경험이었다. 종업원 4명 , 연간 매출액 3억 내외 , 주생산 품 벨트, 벨빵. 아침에 눈뜨면 저녁에 잠들 때까,7.1 아니 꿈속에서강} 벨트만 생각하며 보낸 세월이 벌써 4년째다. 민우회 발기인이 면서도 1년에 얼굴 한번 내밀기조차도 힘들 정도로 무지무지 바쁘다 적은 식구로 제때

납기 지켜 물건을 내려면 1분1초를 아껴야 하기 때문이다. 영업에서 자재발주, 미싱 일에서 검사, 납품, 경리에 이라까지 이제까지의 모든 지식과 경험, 인간관계 등을 총동원하여 이 일을 꾸려나가고 있

l쪽이김양희씨 -

다. 어디다 사업한다고 명함 내밀기조차 부끄러울 정 도의 소규모 사업이고 아직은 적자경영 에 시행착오의 연속이지만 그래도 납품

·파》‘i

~;

후 받아든(비록 어음종이지만) 결재액의 묵직함, 새로운 거래처를 개척했을 때의 성 취감, 잘 만들어진 생산품을 볼 때의 만족감 등등은 오늘의 피곤함을 잊게 해주는 힘의 원

동력이다.4년 남짓 이 일을 해오면서 느끼는 교훈이 바로 이것이다. 노동의 정직함. 한해 한해 보내면서 좀더 나아지겠지 하는 기

대속에 95년을 맞았고 올해는 그저 막연한 기대 만이 아닌 정말 잘될 것 같은 예감을 가져본다. 현 재까지의 출발이 순조로운 것을 보면… 늘 가지고

있는 작은 소망 중의 하나인 경제적으로라도 민우회 에 봉사할 수 있는 소망이 올해엔 꼭 이루어지길 기

대하면서 오늘도화이팅!이다. 훌 13


함께가는 사람 사람들 • 최보문 강남성모병원 신경정신과 의사

-괴 얀 가운을 입은 단발머리 여의사.

주부들이 낮에는 바쁜 생활로 잊고 있다

성모병원 신경정신과를 찾아가 민

가도 늦은 밤 갈등이 증폭되어서 혼자 힘

우회 〈가족과 성상담소〉에서 부소장으로

틀어 하기 때문이다. 요즘 알콜중독 주부

일히실 최보문 선생님을 만났다. 평소 아

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그런 점을 보여

통과 청소년 성상담 활동에 힘써오시다

준다. 매맞는 아내들이 밤에 뛰어나오더

상담소 준비과정에서부터 상담원 교육을

라도 보호받을 수 있도록 쉽터와 연결해

-,

맡아주셨던만큼 큰 기대를 걸고 앞으로

주고 성폭력상담소, 청소년심리상담소,

여성을 위한 상담 활동을 열심히 하시겠

아동보호소는 물론 경찰과도 연계해야 한

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전문가답게

다며 폭넓은 활동을 강조핸다.

상담 자체에 대한 기밥 상황에 맞는 상

건강한 가족 이·름다운 성을 위한 상담을펼치렵니다 여성민우회와 발맞추어 니9바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 그들의 삶과 생각을 함께 나누고자 2월

호부터 함께가는 사람 사람들’이라는 료띨 E띨었다. 3월어l는 (7 f족과 성 상담소〉에서 부소장으로 일햄 신경정신과 의씨|신 최보문 선생님을 만

나보았다.

‘---

편집자

이동과 청소년 상담에 있어서도 성폭력 상담소와 민우회에서 교육활동을 해오며

성에 대해 너무 무지한 아이들이 비디오 나 유행가 같은 비풀어진 성문화 속에서 혼란스러워 한다는 점을 염려핸다. 부 모가 성교육을 받지 못한 세대이므로 더 우기 질문에 제대로 답하기 어려운 현실

인 것이다. 아직도 성에 대해 바로잡아주 지 못히는 사회 현실이 빨리 달라져야만 한다는 의견을 내놓으신다. 그래서 〈가족

과 성 상담소〉는 자녀문제로 고민하는 부 모들에게도 활짝 문을 열어야 할 것이다.

문 수 경 「함께가는 여성」 편집위원 발로 뛰는 민우회를 통해 변화펀 삶 담자의 마음가짐을 강조하시며 문

“오숙희 씨 소개로 민우회를 처음 접하

을 열어오는 사람들에게 길을 닦아

면서 기슴이 쩡해졌어요. 이렇게 맨발로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신다. 사

뛰는 여성들이 있다니’

람마다 동기와 심리상태가 다르

여성운동이 정책 마련에 그치는 것이

므로 풍부한 상대내용을 하나하

아니라 몸으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고 자

나 분석해서 전화상담의 어려웅

신은 가운입고 혜택받는 직업에만 머물렀

을 보완해야 한다는 말씀도 덧

지 않았던가 자책까지 들었다고 하신다.

뒤늦게나마 ‘나도 무언가 해야되겠구나’

붙이신다.

싶어 양시간이 빠듯한 병원생활 중에도

주부들의 고만에 귀기울이는 싱람소를만들었으면

민우회와 함께 하기로 결심하셨다. 또한

“주부들이 남편이 술마시고 늦게 들어

깨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후배 교육에 힘

오는데 화를 내면서도 근본적인 원인에

보수적인 병원내에서도 여의사들이 먼저

쓰고계시다.

대해 바로 알지 못핸 듯합니다. 남편과

‘파지막 식민지처럼 도와주신 친정어머

자녀, 시댁과의 관계가 많은 고민을 자아

니, 그리고 두 아이가 엄마를 찰 이해해

내지요

줘서 가정생활과 일이 어우러질 수 있어

가정주부들의 힘겨운 문제들을 주로 상

담하게 될 터이므로 여성심리에 대해 충

스스로 가족에 대한 애정에서 힘을 얻

분히 연구하고 가정내 갈둥과 불합리성들

기에 선생님은 〈가족과 성 상담소〉가 우리

에서 오는 심적 고통을 풀어주고 싶으시

나라 여성지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단다.

의식 변화에 힘쓰는 역할을 맡아주기를

앞으로 상담소가 여성 스스로 자기 문

회뺑낸다. 그래서 주부들이 하는 일이

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하는

사회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여성이 자기존

바람으로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헛라

재를 느끼는 삶을 살아갔으면 하는 바랍

인’ 셜치를 건의하기도 하신다. 왜냐하면

으로 상담소를 키워나가고자 핸다. 톨

14


독자로부터

내가본고교맹준화논쟁

수의 고생을 해야 할 것이다. 누나는

요새는 고교 평준화를 둘러싼 찬반논

평준화 당시에 고등학교를 무사히 다녔

많이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이제 우리

쟁으로 무척 시끄러운 것 같다. 내 입

는데 동생은 입시에 떨어져 갈 데가 없

도 가족이기주의에서 벗어나 나와 함께

장에서 생각해보면 평준화 폐지에 대해

다면 그 아이는 정말 오갈 데가 없게

할 이웃을 찾으러 나서야 하지 않을까.

물론 반대한다. 나처럼 공부 못하는 놈

될 것이다. 학교 떨어진 아이는 내가

은 고등학교에 못가변 인생 망치니까.

부모입장이라도 용납하지 않을 테니까

앞으로 민우회지를 통해서 좋은 글을

박경희 회원

그러나 우리 부모님과 우리 학교 선

말이다. 그런 아이들이 한 두명일까?

친구에게 l

생님들(우리 학교는 사립이라 할아버지

그렇게 되면 어마어마한 교육문제가 생

조금씩 생소해지는 내 이름 석자가

선생님들이 많이 계신다)은 만장일치

기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양정중학교 2학년 김대웅

찬성인 것 같다. 고등학교를 시험을 쳐

선명하게 인쇄된 「함께가는 여성」을 펼 칠 때마다 열성회원이 되어 있는 네 이

름을 접할지도 모른

서 들어가던 시절엔 많

•••••••••••••••••

은 인재들이 나왔다고 어머니께서는 말씀하셨

다는 기대감을 가져

톡짜어력분의 이야'1톨 듣고 앞용니다

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곤한다. 젊은날우리가함께

「함께가는 여성」을 읽는 모든 분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자 합니다.

했던 이상과 우리가

국이 가장 발전했다고

「함께가는 여성」을 읽고 느낀 점이나 평소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면

나누었던 그 많은 단

우리 할아버지 선생님

망설이지 말고 원고지 뻐H 내외로 보내주세요.

어들을 기억하고 있

들께서도 늘 말씀하신

그림이나 시사만화 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오히려 그 시대 때 한

다.

는지 ...

나처럼 아이들을학

원고마감은 매달 25일까지이며

사실이다. 평준화 이

원으로 몰아세우면서

보내시는 분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를 꼭 써주세요

전의 우리나라는 급속

보내실 곳 서울시 중구 장충동까 앓-84(1따39 1) r합꺼17~는 여성」 편집간사앞

도로 발전했다. 따라서 요즈음 할머니 교육부

전화!26H.-576H_전송/쟁%766‘

장관님께서도 평준화에

•••••••••••••••••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

시는것 같다. 하지만 평준화를 깨부수어 봤자 경쟁

국민이소외된세계와 국민이 주체가 된 세계화룰 읽고

봉투에 얼마를 넣어 담임에게

인사가야

할지 고민하고 있지 는않겠지?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서까지

‘이게 아닌데’ 라는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하면서 하루하루 자신을

만 치열해질 뿐, 대입준비를 위해 머리

현실적으로 다방면에서 다가오고 있

잃어가는 내게 용기를 줄 수 있는 친구

싸매고 공부하는 것은 마찬가지일 것

는 급속한 세계화는 많은 기대와 문제

를 만나고 싶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야

같다. 미국과 같은 선진국은 중 · 고등

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온국민이 관심

기를 나눌 수 있도록 지면을 할애해준

학교 평준화를 꽤 오랫동안 실시했지만

을 모아 해결해 가야할 심각한 공동과

민우회에 감사드리며 다음호에서 너의

여전히 미국의 국민성과 국력은 알아주

제이다. 또한 국가경제 전반에 끼치는

답장을 볼 수 있기를 기다리마.

고 있다. 게다가 어머니, 아버지 시절

막대한 주부의 영향력을 생각해 볼 때

의 얘기를 들어보면 더 암담해진다. 경

「함께가는 여성」에 실된 ‘세계화 바람’

기 중·고니, 이화 여중·고니 하면서

은 바람직하고 꼭 필요한 내용이었다고

국민학교 5학년 때부터 새벽 2~3시까

생각된다.

지 과외공부하고 참고서 들여다보셨다

나 또한 막연한 불안감만을 느껴왔을

고 하니 얼마나 끔찍하셨을까? 오늘날

뿐 제계화’ 라는 거대한 흐름 앞에서

고3이 해야 할 일을 열두살 짜리 꼬마

‘당신의 경쟁상대는 누구입니까’ 라는

아이가 했던 것이다. 나는 열두살때 중

편협한 선전문구에 동화되어 왔을 뿐이

간고사나 기말고사를 치면

었다. 그런데 환경과 빈곤, 평화문제를

20.

30개씩

통틀어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인류애

틀려오곤 했는데 말이다. 만약에 다시 고등학교 입시가 부활된

에 기반한 세계화’와 이를 위해 세계화

다면 그것은 비극적인 현실일 것 같다.

와 지방화가 더불어 진행되어야 한다는

엄청난 경쟁과 국민학교 때부터의 교육

과제는 우리에게 지역운동의 절실함을

적, 학별적 계충형성

생각하기도 싫

일깨워 줌과 동시에 우리 주부들이 나

다. 만일 고등학교 입시가 현실화된다

아갈 방향을 제시해 준 것 같아 참으로

면 고등학교 떨어진 아이들온 재수, 삼

반가왔다.

15

과전에서 이순근


Ia훌g훌훌‘M 지회탐방 • 구로-양천 지회

웃음 7}득, 지혜 가득한 추번들의 사랑방 문 수 경 「함께가는 여성」 편집위원

“o

리집에는 이제 더이상 빼올 것

축구교실 등 회원 자녀 교휩l 도 도움이

환경문제를 중심으로 의회감시활동을

되고 아울러 수익도 가져다줄 프로그램

시작하여 구로 · 양천지회가 바른 의정

아침 일쩨거니 모이기 시작한 지회 운

들이 다양하다. 그러나 대부분 어린아이

모임까지 만들기를 바라는 지회 운영위

원들은 ‘여성과 환경’

도안남았지 뭐야’

T

영위원들은 새로 마련한 사무실 단장을

들이 있는 주부들이 마음놓고 강좌에 참

걱정하느라 윗방, 아랫방 이구석 저구석

껴성과 정치’ 를

여하기 위해서는 탁아문제가 해결되어

주제로한 「민우여성학교」를 개최할 것을

을 두리번거린다. 우리도 공간을 갖추어

야한다. 그래서 목동쪽에 공동육아사무

결정하였다.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벌여

야겠다는 간절한 생각으로 계모임도 하

실을 만들려고 계획하고 있다. 어머니와

놓고 보니 운영위원들 모두가 그만큼 전

며 갖은 고생끝에 자리잡은 이곳에는 벌

자녀를 위한 프로그램들로 민우회를 알

문가가 되지 않으면 안될 성싶다. 그래

써 팩시, 주전자와소형 가스레인지, 민

리고 더많은 회원들을 발굴해내고자 하

서 이날 김소앵 회원이 부대표로 선출되

우회에서 만든 책과 자료들로 제법 틀이

는야무진포부이다.

어 무거운 짐을 덜어 맡기로 하였다. 사

잡혀있는데도

한참을 이야기 나누다

무실 마련을 위해 얻은 돈도 갚아야 하

튼튼한재정, 잘굴러가는지회로

고 올한해 계획한 일들 차곡차곡 챙겨나

표정으로 자세를 바로잡는다. 그리고는 하나하나의 안건마다 열띤 토론이 이어

이 지역 여성들이 이곳에서 사는 데

다들 사무실문을 멋지게 선팅하여 프로

진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모두의 합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재미나할 수 있도

그램을 선전할 궁리에만 몰두하고 있다.

의를 모을 때까지 이야기하다 보니 회의

록 구로 · 양천지회가 지역여성체로서

“항상 열려있는 공간이묘로 누구나 쉽

시간은무척 길어진다.

역할을 다한다면 서로 끈끈한 정으로 얽

터처럼 찾아주는 주부들의 사랑방이 되

혀 쉽게 이사가버리지 않는 애정을 키워

었으면 합니다”

가 운영위원회가 시작되자 다들 진지한

가자변 갈길이 멸고 힘에 부칠 텐데도

이제더많은일을할수었을듯

낼 수 있으리라고 모두들 희망을 말한

이번 안건들은 올해를 꾸려갈 구체적

다.

이성미 대표의 포근한 말씀처럼 구 로 · 양천지회가 이 지역 여성들에게 늘

인 내용들이라 더우기 그런가보다. 민우

“주부들이 아이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사랑받는 곳, 그들에 의해 지켜지고 커

회에서 나올 지자제 후보를 위해 친척들

미치고 남펀도 바꾸어 놓을 수 있잖아

나가는 곳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품고

에게 전화를 걸자는 것 , 지회 후원회원

요. 그러니까 지역운동에서는 주부가 할

이제 막 정이든 사무실을 빠져나왔다.훌

‘ 을더 확보해야한다는것, 종량제를감

일이 너무많아요

시하는 녹색주부모임에 많이 참여하도

2 뀔 훌톨때뱉 매흩흩빼밀나다

사무실이 없는 동안 돌아가며 회원집 에서 모이자니 너무 번거롭고 일도 체계 적으로 안되어 지난해부터 1년넘게 사

무실을 구하기 위해 회원 전부가 노력했

순위

고 그 결실로 공간이 마련되자 앞으로

공동체 (봉사자)

매훌금액

낙성대교수아파트

(오현축)

1, 146 , 000

폭넓은 활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2

사당대림아파트

(남혜경)

1. 062.500

지회의 기반인 생협조직을 확대하고 생

3

방학신동이아파트

(이정선)

4

염창우성아파트

(깅송션)

5

홍제청구아파트

(김은하)

“앞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해

6

중계주공4단지

(임재련)

서 지역운동과 함께 수익사업도 하려는

'7

홍은유원아파트

(이현숙)

데 탁아문제가 제일 걸려요. 말썽만 덜

8

중계롯데아파트

(이종축)

9

분당아름마을건영 A

(박현자)

상계주공6단지

(강성민)

985.100 985.100 794 , 300 78 1. 750 744 , 900 714 .450 709.250 694 , 700

협회원들에게 사무실이 센터 구실을 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대중사업도 준비하 고있다.

피워도 누구한테 맡길텐데 …”

자녀교육강좌를 비롯하여 글쓰기교

실 , 과학실험교실, 국악교실, 미술교실,

10

16


지회소식

노원-도봉지회

서대문-은평 지회

1 [

지 난 2월 21 일 ~22일에는 노원-도

o

리에게는 일년의 시작이 세번 있

되돌아 온 이선경 회원 , 우리 회원들 맛

김은경 회원이 환경분

1월 1일이 그 하나요, 우리의 셜인 음력

맞추러 다녀오시고, 잡채와 사라다를 맛

과, 최찬애 회원이 토론자로 참가하였

정월 초램가 둘째, 활기찬 새봄이 시

있게 만들어 오신 현일숙 회원 , 약속 중

습니다. 23 일에는 동학혁명 격전지 ,

작되는 3월이 그 셋째지요. 이 셋 중에

간에 달려온 허혜숙 회원, 아이 데리고

지리산 일대 문화유산답사에 이은 제 3

서 우리 생체리듬에 맞는 시작은 아마도

꽁꽁거리면서 일찍 나타난 김수향 회원,

회 역사기행을 강화도로 다녀왔습니

3월인 듯싶습니다.

김효순 회원의 열성은 일당 백의 힘이

’ 봉 경실련과 함께 노원-도봉지역 --r 다고 합니다. 달력이 바뀌는 양력

정책토론회에

다. 강화도는 일개 관광지에 머무는 것 이 아니라 섬

지난 2월 'lJ일 회장단 간담회 겸 우리

아닐까요? 비록 사정상 불참하기는 하였

지회 회원 단합대회가 있었답니다. 참석

지만 기꺼이 참석하겠다 답해주신 회원 님들의 반응도 매우 고무적이었구요.

전체가 하나의 성지요

하겠디는 많은 회원들이 각자의 사정에

성전이었습니다 . 한국문화연구소 연구

따라 불참하게 되어 그다지 많지 않은

위원이며 「문화유산을 찾아서」의 저자

수가 조출하게 손님을 맞게 되었지요.

이신 이형권 선생님의 자세하고도 내

있는 점심 먹이시려고 방배동까지 김밥

하지만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여행지

어때요? 우리 지회에 부는 봄바람을 느끼는 것이 단지 저의 착각만은 아닌 것같죠?

용이 있는 설명이 역사기행의 맛을 더

에서 밤새 달려온 강혜영 회원, 최진경

여라고 약한 새싹이 튼실한 줄기를 뻗

해주었습니다. 국민학교 4학년 2학기

회원 , 두 아들을 끌고 본부까지 갔다가

으며 성장해가듯 우리도 올 한해 열심히

사회탐구의 첫머리를 장식하는 강화도

(새내기라 회장단 간담회는 딩연히 본부

뛰기로해요.

기행은 그바람에 일쩨감치 매진되는

인 줄 알았다나요) 다시 지회 사무실로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답사코스는 강

강남-서초지회

화역사관-강화북문 산성-고려궁터-강

화부근리 지석묘- 전등사-초지진-광성

홍영주지회대표

회에 비해 회원간의 유대가 조금은 소홀

보(손돌목)을 둘러보는 아주 잘짜여진

프ïL 방학, 여러 학교 졸업식 등 어수 n 선한 한달이었습니다. 자! 이제

코스라는 평가였습니다.

했던 부분을 계모임을 통해 회원 상호간

다시금 학문의 장을 여는 3월이 되었군

에 정도 나누고, 지회활동을 의논하는

한편 3월 23일부터는 사회교육의 일

요. 남다른 각오로 새학년을 시작하는

귀한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부담없는 모

환으로 ‘건강한 가정을 위한 성교육강

자녀, 주위 학생들에게 힘찬 격려를 보

임이므로 미처 참석하지 못한 회원들은

좌’ 가 매주 목요일 도봉, 노원 구민회

냄니다. 우리 지회는 회원들의 한결같은

언제라도 연락주시면 다음 모임에 함께

관에서 열립니다.

바람인 회원간의 결속을 다지는 첫모임

하실수있습니다.

황주영 지회공동대표

을 2월 6일 가졌습니다. 그동안 다른 지

2월 26일 운영위원 모임이 있었습니 다. 한해 동안 활동계획과 함께 본부소

분당지역모임

식을 지역대표로부터 전달받는 모임이

다1 리서 보면 아파트만 빼콕히 솟은

려 33명이나 모여 홍성혜 회원의 집이

었는데요. 3월중에 각 공동체를 방문해

E 분당이지만, 아파트 틈새로 흘러

꽉 찰 정도였습니다. 3월에는 지방자

서 더욱 생협활동을 활성화하며 지역활

만난

치제에 대한 토론. 4월에는 시범우성

동에 적극 참여하는 구체적인 의논들을

지 얼마 되지는 않지만 열심히 하시는

상가의 분당교회에서 민우여성학교를

하였습니다.

우리 회원들 시선엔 도타운 정이 새록

열게 됩니다.

드는 바람엔 봄기운이 만연하고

「함께가는 여성」을 통해 소식을 들으

회원여러분, 민우회의 문은 항상 열

셨겠지만 생협사무실 이전 집들이에 저

1

려있습니다. 혹 ‘그동안 한번도 참석해

희 지회에서도 참석했습니다. 각 지회에

년 6개월이 됩니다. 그동안 여러 공동

본 적이 없어서…’ 라는 이유로 마음에

서 수고해서· 마련한 음식을 함께 나누며

체가 만들어져 회원은 60명에 달하고

드는 모임이 있음에도 꺼리시는 분은

민우생협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했습니

있습니다. 새로이 한식구가 되신 회원

안계시는지요? 언제든지 환영하니 연

다. 지난해까지 건강이 좋지 않아 활동

들께 반가운 마음을 전합니다.

락주세요 . (김인선 대표 :

을 못한 회원님, 자녀가 너무 어려 활동

새록 묻어납니다. 3월이면 분당에 민우회가 생긴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소모임은 부모역

김현미 :

701-8983.

704-6 546)

에 제약을 받았던 회원님, 소식을 잘 몰

할 공부모임과 역사(한국고대사)공부

그리고 민우회 행사때마다 거절하지

라활동못한회원님, 새봄과함께 보랍

모임 그리고 환경소모임이 있으며 2월

않고 기사를 실어주시는 「분당뉴스」의

있고 매력적인 생협활행l 적극 참여해

월례회는 윤여훈 선생님을 모시고 자

김회경 기자에게도 감사말씀 드립니다.

주시길부탁드립니다.

녀 성교육에 관한 강의를 들었는데 무

김 현 미 지회 운영위월 17

오혜영지회운영위월


Ia웰g훌겉‘”

생활협동사업부소식

안!훌훌t셰요 ? 믿l 우홈l 뺑협엎나 q 2월 28일 현재, 생협에 참여하는 회원은 1 , 924명이고 출자금은 60;'280, 430원입니다 새품목입니다

공급풀목

·생취나물 (300g!1, 3애원) 홍성, 이성희

보통 초고추장이나 고추장에 버무려 드셨죠? 또다른 요리법을 소

무농약백미

개합니다. (홍성, 풀무소협 김귀영 간사)

@생취나물을 살짝 데친다.@들기름과 갖은 양념(파. u}늘, 북은 깨)과 조미간장으로 간을 맞춰 조물조물 무친다. (고추가루를 약간 넣어도 맛있다)@프라이팬에 묶아서 접시에 담아낸다.

흰콩 유정란(1판)

30알

일반미

오분도미 현미잡쌀 백미참쌀

• 느타리버섯(때0g!3. 애0원) 제천, 애농회

l「 =-t「:

보리

삼겹살에 기름이 많아 꺼려하셨던 회원님께 권합니다.

서리태 1/i-s/ 「‘~

엿기름

¥렉밀 혜흩어 다시 공급됩니다. 시흥't격보다 훨씬 합니다 ·백밀가루(2.000원/lkg)

차조

통밀가루(1. 800원/lkg)

홉째

이분도 통밀(1 .700원/lkg) 마른국수(1. 600원/5oog) 우리빌라면 (600원/1봉지)

8kg 8kg 8kg 8kg 4kg 4kg 1kg 1kg 2kg 1kg 1kg 1kg 1kg 1kg 1kg 1kg

현미

검정콩

·목삼겹 (5.500원/600g) 씨알축산

끼 t:-「 ti-

콩나물

1모

멸쳐육젓(대)

*모으는 내용 : 초·중·고학생 참고서(전과) . 문제집, 백과사전류

350g 300g 330g 400g 1kg 1kg 1kg 900ml 900ml 1kg 2kg 300g 150g 1kg 900ml 500ml 300g 400g 3kg 1kg 500g 125g 0.91 250g 10kg 5kg

참기릅

320 m1

* 모으는 기간 :3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들기름

320n괴

고추씨기릅

320 m1

획뭔의 요쟁이 있흩 때, 1협온 폐쩍한 업무쩌리로 보답Gf'겠올니다 ·주문은 꼭 지정된 요일에 해주세요. 주문시간은 평일에는 오전 9 시~오후 6시까지, 토요일에는 오전 9시~오후 1시까지입니다. ·사무실에 전화하셨을 때에는 신속하게 내용을 전달해 주세요

도라지/통도라지 도토리묵

순두부 씬가래떡 참쌀가루

* 예)(1)주문입니다.@외상대금 확인 전화입니다.@물품질에 대 한 전화입니다.0물품을 더받은(못받은) 전화입니다.@회원가

고추장

조션간장 조미간장

홍성된장

입 전화입니다등등

·공급때 나눠드리는 나눔장에 줄, 숫자를 수정한 것이 있으펀 총액

을 다시 계산하셔야 합니다. 사무실에서도 다시 계산합니다. 지금 의 여건에서 공급차량을 좀더 빨리 출발시키기 위해서업니다. ·바구니는 회원 모두의 재산업니다. 공급용 바구니가 잘 회수되면 물품을 안전한 바구니에 담아 공급할 수 있습니다. 바구니가 잘 회수될 수 있도록 특히 봉사자께서 도와주세요.

재래된장 청국장 천연조미료

쌀조청 현미식초 감식초

묶음들깨가루 도토리가루 굵은소금

묶은소금

모흩니다

죽염 (1 회)

·인천 십정동 해님방 여성회에서는 재정 수익사업으로 아래와 같은

것을 모으고 있습니다. 생협 공급차편을 통하여 보내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죽염 (9회) 멸치액젓 새우젓(육젓) 멸치액젓(대)

붉은깨

고훗가루/기는고훗가루 고훗가루(소) 태양초고훗가후 미역 창김/파래김

1속

돌김

1속

국몰멸치

18

150g 600g 300g 600g 200g 300g

19.300 18.300 13.500 18.800 13.000 12.500 5.200 7.000 2.800 4.700 3.200 2.500 4.400 14.500 5.500 4.000 4.200 1. 300 600 1. 300 1. 000 800 3.000 3.500 10.000 2.500 5.800 5.000 8.000 1. 800 2.000 8.000 1. 500 4.700 3.500 7.500 1. 500 1.700 5.500 20.000 2.000 4.500 15.000 15.000 12.500 5.800 4.700 3.200 11.000 5.500 15.000 2.300 4.300 7.000 3.000

생산지 홍성풀무생협 홍성 풀무생협

(저농약)

"

" "

원주최석진 괴산소협

"

괴산 잡곡은 산지가격에 따라

” " " " y

조정됩니다

" "

더불어식품

” "

국산콩사용

더불어식품

"

민우회 생협

"

민우회

한국미연 바른식품 민우회 홍성 더불어식풍

경주 영도식품

해남모둠살이 농장 보은

"

" (임자도 청정해역의 자연염)

"

민속죽염.식용,양치질용

"

약용

목포

마하탑

보은농민회

" "

/’ 생혐

’ ’ 생협중앙회 진도 . 염산처리 안한것

"

진도 한번째 Hfψ}에 그뭉을 치고 말렴


얻웰훌훌뭔

1995년 2월 28일 현재

따르롱 폼

묶음멸치

지리멸치 북어채

‘:!-

I

200g 200g 500g

북어포

5마리

통북어

6마리

오징어(1축)

20마리

영광굴비

20마리

옥돔

건고등어 표고

1.5kg 800g(2마리)

영지버섯

180g 300g

군산유과

1 상자

들깨송이부각

100g 100g 100g 500g 350g 1kg 350 300g 600g 500g 250g 250g 400g

들껏잎부각/감자부각 김부각 고구마당연

우리밀칼국수 우리밀칼국수 쌀칼국수 보리냉연

배챔 호박챔 마요네즈 땅콩크립

우리밀식빵 시몬캐이크/카스테라

아침빵

2개

욱수수빵

1개

현미빵

6개

팔젠빵

퉁굴레차(티백)

350g 800g 900g 130g 150g 200g 200g 1kg 600g 600g 200g 200g 350g 400g 600g 5g x 12

퉁굴레차(뿌리)

상자포장

벽묶이 호박먹 전립과자/두부과자

우리밀전병/밀뺑 창쌀강정/들깨강정 육포

미섯가루 보리차 으。누9τ9-*t

들깨차

감잎차 현미차

결명자차 구기자차

쌍화차

10륭

유자쳐

1.2kg

사과쥬스/매실쥬스 병포도쥬스

750ml

11

팩 호박약소주

10봉

병 호박약소주

1I

포도주

아카시아꿀 잡화꿀 해남과채효소 홍성과채효소 햄 소세지

옛날어묵 게육소세지 씬어묵

700ml

2kg 1kg 21 21 500g 500g 300g 280g 250g

3.800 3.500 6.000 5.500 4.500 17.500 12.000 25.000 5.000 6.000 23.000 16.000 2.300 2.300 2.000 3.000 2.500 3.500 1. 200 1. 500 5.500 3.300 2.000 2.500 2.500 2.000 2.000 1. 300 2.500 2.800 2.200 3.500 1. 500 1. 500 2.600 22.000 6.000 1.000 1.700 2.000 7.000 1. 500 2.000 15.000 4.500 19.000 20.000 10.000 2.000 8.000 6.500 4.500 5.000 32.000 16.000 17.000 18.000 7.000 5.500 2.500 3.000 2.500

를...,응

명란젓

11

창란젓

11

우성수산

오징어젓

진부령상사

울외장아찌

11

생취나물

울릉도

냉이

영광

상치

제추도활어수산

시금치

감자

김포

고구마

삼확식품

대파

tg-~

1f-.!f-

거창여성회

느타리

11

쇠불고기/장조립

11

양지 /사태/분쇄육

삼원식풍 국산고구마전분 사용

동심

보리식품 11

안심붕괴/스때크

11

갈비

11

왜지불wll장조립/분쇄육 돈까스용

양명권윤주

돈수육

덕천포도원

삼겹살 목삼겹 돼지갈비 (LA)

더불어식품

27 9-5035--7 , 위

500g 500g 500g 1kg 300g 400g 200g 300g 4kg 1kg 2kg 300g 1개

400g 600g 600g 600g 600g 1kg 600g 600g 600g 600g 600g 1kg

11

통닮

11

토막닭

11

삼계

2마리

11

가공돈까스

대추

500g 100g 100g 100g 100g 500g 100g 200g 5kg 1.2kg 500g 140g 400g

마미꽤

160매

마마손

50매

11

무우말랭이 애호박고지

생협

가지말랭이

더불어식품

취나물 황율

송회자

고추잎말립 시래기

생협(보리. 현미, 참쌀, 검정콩)

사과

보은농민회

딸기

11

묶은땅콩

11

광주한살림 생협 해남윤용운님

지산식풍

알로에화장수

’/

자연팩 세안제

1 마리

1. 2kg

100ml

100g 100g

서대문지회

고체비누

4장

청암농장

가루비누

덕천포도원

주방세제

1kg 2kg 2kg

11

목욕세제

11

세리옹비누

11

3개

화장지

70mx lO

노령 (1 k g/17.000)

곽티슈

200매 1상자

화천

국민학생공책

해남모둥살이농장

중고생공책

홍성

양말

더불어식풍 방부제 발색제 안씀

물항아리

31

불고기판

1개

11

전라도뜩배기

1개

11

순두부찌개솥

뚜껑포함

11

3인용밥솥

1개

전골냄비

1개

11

19

10권 10권 10컬레

전송

9.000 8.500 6.500 8.800 1. 300 1. 000 600 600 4.800 1. 800 4.000 1. 000 1. 000 3.000 12.500 12.500 15.000 16.200 17.000 3.000 3.600 4.800 4.900 5‘ 500 8.300 5.100 5.300 7.500 4.500 1. 400 2.000 1. 300 2.300 5.800 1. 300 1. 800 11.000 8.500 2.500 6.800 4.000 1. 200 700 5.000 8.000 <7‘ 000 1. 000 1. 800 4.500 7.000 10.000 3.300 650 2.500 3.500 15.000 35.000 10.000 2.000 4.000 6.000 7.000

266-1207

생산지 강륭한힐림, 천연조미료만 사용

군산삼학식품 홍성 11 11 11

강원도 홍성 11 11 11 11

씨알축산

한우

11 11 11 11 11

톱밥돈사에서

11

항생제, 성장촉진제를

"

맨 사료를 먹임

"

’/

" " 11

" 11

홍성 11

제천 애농회 강원도

" 11

홍성 홍성 고령곽해석

강원도 포천농협

밀양소망놓원 성진화학.분해성비닐 냉장보관 월곡여성공동체 11

협성생산공동체 11 11

(500ml/1. 600원)

11

(500ml/3.300원 )

효창세리온 부립제지 11

아시아문화교류연구회 11

인월요업 11 11 11 11 11


알럼마당

(11쪽과 엉 상담쇠11 =디어 '1소식흩 합나다

찌엉의 쩡찌혐여 획q 시업 젠행 명과보고톨 위한 11껴만담외 11 있었용니다

한국여성민우회 〈가족과 성 상담소〉가 문을 활짝 열고 평등 한 부요 쩌로운 에들 세상을 7믹어나가고자 합니다. 모 두 오셔서 기뻐해 주세요.

한국여성단체연합에서는 지난 3월 7일 오전 11시 성가수녀 원에서

·때 : 1995년 3월 25일 (퇴 오후 3~6시 ·곳 : 중구문화회관(명동 퍼시픽호텔 옆) ·행사순서 : 1부축사

상담소준비 경과보고 2부소리타래 노래공연 교육연극 'p}음열기, 가족한마당’

20%

지방의회 여성의석 확보를 위해 애써온 활동들과

좋은 여성후보를 널리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였습니다.

렷l 뿔정tl' 01,뱀표를 II~廠훌! 201.뺀|피벡핸 썼으| 정tl참여 확대낀f업 진행경과보고롤 뻔 기자간담회 앓

,

일J.I: 뼈5언핸깨빠핸nJ.1

3부다과회 운영위원명단 지은희 (운영위원장 여성사회교육원 원징) 이혜성 에대 교육심리학과 교수)

이근덕 씬경정신과 전문의), 박영옥(경원대 강새 안병원산부인과 전문의, 차병원 여성건강젊센타 소장)

이향}써밤새, 김한주(변호새 이경숙(한국여성민우회 상임공동대핍 이금라, 정강자(효댁여성민우회 공동대표)

최보문(부소장, 강남성모병원 신경정신과 전문의)

김근숙(부소장, 상담전문개, 오숙회(부소장, 여성확재 양해경씹담소소장)

효택여성단체연합이 선정한 좋은 여성후보의 조건은

1.

남녀평등의식이 투철하며, 가정과 사회에서 성차별 문제

2.

환경의식이 투철하여 자연 속에 조화로이 살o}가는 인간

를 해결하기 위하여 실천한 사람 의 미래를위하여 일한사람

3.

발벗고나선사람

4

3월부터 본방송을 시작하는 케이블πI를 제대로 이해하고

5.

민주적 소신을 갖고 민주화운동에 헌신적으로 참여한 사 En•

6. 7.

조직활동의 경험을 통해 조직적 통솔력을 갖춘 사람

습니다. 관심있는 분이면 누구든지 환영합니다. 많이 참석해 주세요.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지역운동을 통해 꾸준히 봉사활동 을한사람

외·윈톨흩 위먼 ,이톨TV 아루특갱어 톨립니다 활용할 수 있도록 하파 모니터위원회에서 강의를 마련하였

어린이, 노인, 장애자 등 사회적 약자의 권익향상을 위해

매사에 적극적이고 철저한 책임감으로 맡은 일을 완수하 며,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건강한 품성을 갖춘 사람

8.

지역적 생활과제 해결에 전문성을 쌓은 사람

·때 :3월 22일 오전 10시 ·콧 : 여성평화의 집 지하강당

노원-도봉 지회에서 김혜선 씨가 지난 2월부터 새내기 간사로 일하 게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시무직여성부 회원으로 민우회와 절친했던

시무직어엉부 3뀔 획뭘위크웹 g 립니다 ·때 :3월 18일 오후 2시 30분~19일 오후 1시 (1박2일) ·곳 : 상담 및 심리치료연구소(신사동)/종로성당(종로3개

E띔 놀라운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합니다 많이 지켜봐 주세요 O/Oh톨 첫 g확').l키는 확부모톨 뭔한

1 학변 푼벼교실

.프로그램

심리극(싸이코드라매

강의 「지구촌 여성들의 어제와 오늘」 노래배우기

민우사랑방

1 r나 민우회 회원 맞아? 그런데 왜…」

민우사랑방

2 r.회원이

좋아하는 민우회, 회원이 싫어하는

민우회」 분반토론과종합토론

강의 「암닭의 정치철학」

“리틈 악기 세트률 구입하면 가방 안에 댐버 린, 캐스터네측 트라이앵글 퉁 세가지 악기

-

1'1댐 톨ÎlÌ i톨

가 들어있습니다. 캐스터네츠는 두싹올 연결 한 고무줄이 쉽게 끊어지거나 늘어나므로 꼼 꼼하게 살펴본 후 단단한 고무줄로 바꿔주어

δ.

야 합니다. 트라이앵글은 손으로 잡는 고리 모양의 줄이 빠져버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빠 지지 않게 단단히 묶어서 보내주는 것이 좋숨니다

·참가방법 : 269-5763~5 최윤선 간사에게 전화로 신청

·굴쓴 사람툴 : 배장오엉복국교 교새외 6인

하시교 29504-176잃09 박미영(신탁은행)으로 1만 5천원

·펴낸곳 : 도서출판 좋온새상만톨기

을입금해 주세요

e344확/6,뼈윈


동록번호/라-6 763

발행일/1995년 4월 10일 둥록일/1994년 8월 25일 발행인 및 펀집인/이경숙

4

인쇄인/정종화

발행처/한댄여성민우회

100- 391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동 l 가

통권 92호

38-84

전 화/269 - 5763-5

이제 우리의 밑그림을 끝내고 상담소 벽화를 멋지게 그려나갈 시간이다. 이 벽화속에 우리 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가족문제와 성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길이 표현될 것이다. 앞으로 〈가족과 성 상담소〉는 모해l게 문을 활짝 열고 열린 가족, 평등한 사람들 세상을 만들어갈 것이다. (사진은 지난 3월 25일 〈가족과 성 상담소〉 개소식 모슴)

2

더불어 한걸음씩

여성의 발목을 잡는 잘못된 생각을 변화시키끄,1----

3 가족과성 상당소 출발! 상담소 첫날부터 전화가 폭주, 폭주

4-5 6-7

륙벌좌담 • 김장숙 정무쩌12장관과 함빼 우리 , 한길 걷는 마음으로! 륙벌대담 • 김숙희 교육부장관과의 만납

14 합빼7t는 샤랍 샤랍들 • 강성진 소비자보호원책임연구원 여자와 남자처럼 어우러져야 할 자연과 인간 15 독자로부터 16-17 그 때 그 시철 • 민우회이야기@ 얼립하기까지 무수한 일들, 무수한 사연들 속에 민우회를띄우기까지

18 지회탐빵 • 분당지역모임

사람됩을 가르치는 교육이 되어야죠

8-9

사진글 • 체 11 회 한국여성대회 한목소리로 외친 열린 정치 생활정치

10-11

알토란같은 미래가 핸}는 분당

19 지희소식 20 생챈}이뼈1 • 소금

문희-ut당 • 오숙회 에셰이 r부부』 톨 얽고 나서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는 부부들을 위한 에세이

우리의 건강을 좌우하는 소금

21 공동채탑방 • 노원-도볼지회 비디오촬영반

12 진만 • 시간쩌| 고용의 심태와 정책방향 파트타헤머에겐 생활의 ‘멋’ 과 ‘여유’ 가 있다?

13 회원이야기 꽃명을 왜 깨뜨렸냐구요?

아이들 찍어주려 배웠다가 전문가로 발돋움

22-23

생활협동샤업부 소식

24 알렴마당


더붙어 한걸음씩

여성의 발목을 잡는 잘못된 생각을

...

변화시키뀔l

λJ 울대 사회과학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가장 싫어하는 직종의 사람을 묻는 질문에

’ 70% 가 정치인이라고 답변하였다. 예전같으면 이런 얘기에

‘그러려니’ 했을텐데 요

즘 들으면 가슴이 뜨끔하다. 나도 이젠 그 싫어하는 정치인 중의 하나이고 앞으로 3년간 은 정치인이 되겠다고 나섰으니 말이다. 물론 나는 기존의 사리사욕과 당리당략에 의해 움직이는 정치인이 아닌, 이 파행정국을 참신한 정치로 변화시켜야 할 풀뿌리 지방정치인

임을 자부하고 있으니 난 예외다 싶지만 그만큼 책임감도 느낀다 내가 훌륭한 여성 정치인으로 활동하여 보란듯이 깨뜨리고 싶은 것은 남성정치인들의

‘여성의 정치참여’ 에 대한 잘못된 생각이다. 이 사회 계층 중 어느 부분보다도 보수적이 고 경직된 가부장제 의식에 푹 절어있는 듯한 태도를 볼 때 그것을 변화시키고 싶은 투지

(?)가 발동하는 것이다. 지난 4년간의 의회활동을 통해서도 남성의원들의 보수성을 절감 ’

홍미영 흔백여성민우회

지역사업 특별위원회 위원장

했지만 특히 작년 이후 활발히 벌여진 ‘여성의 정치참여 활성화 를 위한 각종 토론회 , 강

연회에서 고위급 정치인의 말씀을 듣다보면 그야말로 복장 터질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아이고 , 어쩌면 저런 말을 할 수가...’

‘소위 당 고위층, 중진급 위원이 저런 생각을 하다

니 ...’

그 중 기억나는 몇 대목을 소개하면 말 잘하기로 유명한 민자당 000 의원은 ‘여성들

이 자력으로 클 생각은 안 하고 할당제 등에 의존하는 것은 잘못’ 이라고 하면서 ‘여성 정 치 발전이 없는 것은 역대 여성 정치인 중에 스타가 없어서’ 라고 규정했다. 즉 남성 정치 인 중에는 스타가 많은데 기왕의 여성 정치인들은 국회활동에 만족스런 역할을 못했고 ,

••••

내가 훌륭한 여성 정치인으로

활동하여 보란듯이 깨뜨리고 싶은 것은 남성정치인들의

지역구 선거에서도 용기와 노력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나도 지방의회정치를 해보았 지만 여성에게 어디 일할 자리나 기회를 주기나 하는가. 또 좋은 지역에 공천하기나 하는 가)

또 얼마 전 (95년 3월 15 일) 열렸던 토론회에 참가했던 그 유명한 양 정당 대변인들은

‘여성의 정치참여’ 에 대한

한결같은 목소리로 ‘여성들은 밤늦게까지 상가집에서 술을 먹을 수 없으니 어떻게 지역구

잘못된생각이다.

관리를 할 수 있을까 걱정’ 이라고 했다. 바로 조금 전까지 둘다 치열하게 서로의 정당 입

이샤회계충중

장에 대해 공방전을 벌이다가 여성 정치인에 대한 태도에서는 갑자기 의견일치를 보는 것

어느 부분보다도 보수적이고

경직된가부장제의식에

이 신기할 정도이고 한편 가슴이 탁 막혀왔다.

내가 들은 중 가장 기막힌 말씀은 민자당 f::,f::,f::, 의원이 여성 정치참여에 대한 질문에 대해 “여성이 정치참여 한다는 것은 무척 힘들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아내며 엄마, 주

푹 철어있는 듯한 태도를 볼 때

부로서 살림을 잘하고 교양 쌓으러 뭐 배우러 다녀야지, 고부간에도 잘해야지, 동서간에

그것을변화시키고싶은

도 잘해야지, 그런 걸 다 잘하고 정치까지 잘하려면 얼마나 힘들겠느냐”고 말했던 것이

투지(?)가 발동하는 것이다.

다. 그런데 그 얼마 뒤 여성신문에 보니까 국회 여성특위 위원으로서

‘여성을 돕는 의원’

이라는 명칭으로 선보이셨다. 과연 어떤 생각으로 여성을 도울까 궁금하다.

곰곰 생각해 보건대 남성정치인들의 사고는 현실의 보수성보다도 반발자국 이상 더 뒤

쳐져 있고, 이렇게 된 데에는 ‘남성정치인들이 여성들의 정치침여를 자신들의 기득권과 직업에 도전하는 것으로 여기고 ‘기득권 수호’ 를 외치며 애쓰는 것이 안스럽기도 하다. 속좁게 남자, 여자 편갈라서 생각하고 싶진 않다. 그러나 모두가 잘사는 세상을 위해서 는 여성이 보다 많이 사회참여, 정치참여를 해야 되고, 그것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능력있고 잘하려는 여성의 발목을 잡는 전근대적 가부장적 사고는 깨뜨려져야 한다.

이번 6.27선거가 절호의 기회라 생각한다. 우리 여성들이 이 생각에 동의하신다면 즉각 ‘실천하는 행동파’ 로 나서보자. 6.27까지 80일밖에 남지 않았다. 무엇을 해야할까 걱정

이라면 민우회 사무실로 전화하면 된다. 할일은 많다. 훨 2


가족과성상담소

출발!상담소 첫날부터 전화가 폭주, 폭주 Àl 난 3월 엉일 여성민우회는 〈가족과 성 상담소〉의 개소

식을 가졌다. 건강한 가족문화를 이루어나가기 위한 첫

발을 내딛으며 문을 열게 된 상담소의 개소식은 뜻을 같이 해 주신 여러분들의 참여로 따뜻하고 가족적인 분위기속에서 진 행되었다

상담원으로 활통해 주실 분들과 운영위원들께 위촉장을 드 리고 축하노래와 연극공연으로 따뜻하게 이끌어진 덕분에 앞 으로 일할 사람들에게 더욱 힘을 북돋아주었다. <가족과 성 상담소〉의 첫출발을 애정을 갖고 격려해 주신 분들에 대한 고 마운 마음과 새로운 용기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제부터 상담소에서는 평범한 가정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가족문제 즉 부부간의 갈등, 자녀교육을 포함한 부모 자

로 성장, 발전하는 계

녀간의 갈등. 배우자의 부모 또는 친족과의 어려운 상황 그리

기가 됨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도 상담원

고 부부의 성문제. 자녀의 성교육 등을 상담하고자 한다. 무

들은 소모임을 통해 상담사례연구와 가족법 등 법률에 대한

엇보다 다음 세가지를 원칙으로 삼아 상담을 원하는 사람들과

공부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

접할수있었으면 한다.

더욱 알차고 믿음칙한가족구성원의 말벗으로

첫째‘ 보통 가족의 문제를 일이 생긴 후에 해결하는 것보다 미리 예방하는 데 초점을 둔다.

오는 4월 27일 부터 6월 8일까지 제 271 상담원 교육 cl 차교

둘째. 전화상담을 통해서 부족한 부분은 가까운 지역에서

육) 실시할 예정이다. 여성학, 상담이론 : 7t족법, 부모자녀갈

해결할 수 있도록 지회별 면접상담을 실시한다.

등, 부부의 성과 청소년기의 성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전개될

셋째, 민우회 회원을 중심으로 같은 문제를 안고 있는 집단

2기 교육에 벌써부터 많은 분들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을 구성뼈 집단상담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심리

1기교육으로 다져진 상담이론과 상담자세 등이 상담소를 탄

검사 등 필요시에는 각종 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생시키는 밑바탕이 되었듯이 2기 교육을 통해 상담소는 더욱 알차고 믿음직한 가족구성원들의 말벗으로 성장할 것이다. 그

예상보다 남성내담자의 버율이 높게 나타나

러기 위해

〈가족과 성 상담소〉는 개소식 이후 3월 27일부터 전화상담

활동을이어가과한다.

을 받기 시작하여 하루에 평균 20-25건 정도의 상담에 응하

271

교육을 성실히 진행해 나가며, 정성어런 상담

앞으로 〈가족과 성 상담소〉는 실무자와 상담원 모두 한기족

고 있다. 상담을 해오는 층으로는 30-40대 여성의 수가 비교

이 되어 사회의 밑바탕이 되는 가족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적 많은 편이며 여성대 남성의 비율은

나가면서 열린 가족, 바람직한 평등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5:2 정도.

예상보다 남

옹힘을기울일 것이다훌

성내담자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점이 이채롭다. 의뢰 해오는 상담의 내용으로는 부부 문제, 자녀문제, 법률문제. 성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고민을

l

I꽤 성 상담소〉는

갖고 있으면서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이 부족한 현

실을입증해주고있다.

l

바로 여러분을 위한 공간입니다

내담지들은 상담원이 자신의 문제를 들어주고 이야기를 나

I

누는 그 자체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상 담원 개개인이 직접 상담을 하면서 우리사회의 현실을 새롭게

인식하고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상담원들은 내담자의 상황과 위치에서 내담자 스스로가 문제 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지와 정보 등의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

는 모습들이다. 이 과정에서 상담원들 또한 상담을 통해 어렵 고 힘든 문제를 내담자와 함께 고민하면서 스스로도 인간적으

3

걷얻 - 를,

얻느-한-

01


좌담 • 김장숙 정무제2장관과 함께

우리 , 한절 걷는 1l}음:으로! 여성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여성문제 전E뻐| 있어서 정책을 고민하는 정무제2장관실 . 이경숙. 01금라, 정강자 공 동대표 3인이 김장숙 정무제짱관과 자리를 함께 하여 앞으로의 갈길에 대해 이 0~71 나누었다. 민우회 활동은 물론

올해 6월에 실시될 지방자치선거에서는 여성의 정치 참여 및 여성의석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어떻게 결실을 맺어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한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편집자

굉장속 어서틀 오세요. 여성민우회에서 젊은 분들이 열심히,

면서 적극적으로 부딪쳐 보세요.

이갱속 올 상반기에 가사노동가치인정과 재산분할청구권의

똑똑하게 일해주시니 우리가 든든합니다.

이경속 안녕하세요? 한국여성민우회에서 공동대표를 맡고 있

부족한 부분을 자료화해 합니다. 특히 자동차 사고 등의 경

는 저희 세사람이 이번에 관련단체 장관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우에 주부에 대한 보상문제가 대두되겠지요. 저희 힘으로 너무

회지인 「함께가는 여성」에 실어 회원들과 공유하고자 찾아웹게

힘겨우니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굉쟁숙 세계화가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예요. 여성들에 대한

되었어요. 저희가 만드는 자료로는 월간 「함께기는 여성 J. 계간 「사무직여성」과 각종 자료집 및 홍보물이 있습니다.

정책이 선진국 수준에 이르면 되지 않을까요? 세계화 물결에

굉쟁욱 그렇게 많은 자료들을 만드시고 매달 꼬박꼬박 간행물

따라 올해는 여성 지위 향상이 크게 이루어지도록 특별히 노력

을 내려면 돈문제도 크겠군요. 저도 예전에 월간지를 내보아서

하고자 합니다. 각계 여론이 많아지고 남성 정치인들도 직접

어려움을 잘 알지요. 주시는 귀한 자료들은 곁에 두고 늘 공부

나서려 하니 힘이 납니다.

생강짜 저희 민우회 시무직여성부에서는 그간 성희롱과 용모

하겠습니다. 이명속 저희도 애쓰고 있지만 많이 도와주셨으면 해요. 어느

제한채용 등 직장내 여성문제에 적극 맞서 왔습니다. 특히 면

곳보다도 정무제 2장관실과 유기적인 교류가 필요하니까요. 앞

접시 용모를 제한해용 44개 기업을 고웹였는데 단::A]

으로 '7t,사노동가치’ 를 제대로 인정받기 위한 활동을 준비중인

업만이 혐의 처리된 점이 무척 유감스럽습니다. 아직까지 경찰

데 지빼 정무제 2장관실에서 연구한 것을 알고 민우회에서 미

과 기관들이 너무 보수적이어서 정무제 2장관실이 아니라면 관

리 결합했더라면 서로 도움이 되었지 않았나 이쉽더군요.

심 가질 곳이 없는 듯합니다.

87ß

굉장올 정무제 2장관실은 다양한 여성 사안을 각부처와 연계

낌장속 저희 직원이 모두 40명이에요. 껴성은 하늘의 절반

하여 협의하는 곳이잖아요. 그러니만큼 정책을 마련하고 조정

이고 국민들의 기대도 커가는데, ., 열심히 하면서도 모자란 점

할 수 있다는 데 유리함이 있지만 정책집행권은 갖고 있지 못

이 생기게 되는군요.

합니다, 7씨노동가치인정도 가족법 개정에서부터 이 ψ1 되었

쟁강찌 정무제 2장관실에서 병등의 소리’ 라는 전화라언을 개

고 현재는 단계적으로 풀어가는 상황어지요. 평소에 가치를 보

설하고 여성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점은 참으로 바람직하

장해주기는 어렵지만 유사시 비용 산출에라도 영향받도록 하겠

다고 생각합니다. 평등의 소리가 좀더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

습니다.

는 생각도 들고요. 직장여성문제로 노동부 관계자들을 만나도 무관심의 벽이 너무 높기만 하니 사무직 여성들에게평등의 소

앞으로 탁아문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직장탁아와 종일탁

아제 운영으로 전환하도록 하고자 합니다. 지금은 방과후 자녀

리를 광고해서 널리 알혔으면 해요.

지도에도 신경을 써야 할 듯 싶어요. 아이들이 겉돌면 사회문

낌장속 요즘도 지방을 순회하며 통보하고 있습니다 성문제,

제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노

남녀불평등 조항 7똑문제 등 여러가지 이야기가 들어오고 있

인문제도 여성들과 관련되지요. 민우회에서 지역 활동을 하시

어요. 또 저희내에서 최대한 해결하려 애쓴답니다.

•••

•••

이경숙

올 쐐기에 가사노동 7타l 인정과

여생민우회어써 젊은 분들이 열심히,

재산분할청구권의 부촉한 부분을

똑똑하게 일해주시니 우리가

자료화할계획입니다.

든든합니다. 세계화물결,

그러자연어느곳보다도

지i뺨치션거를 홍해 올해는

정무제2장관실과 유기적 교류가

여생지위 향생이 러l 이루어지도록

필요하다고홉니다.

특별히 노력하고자 합니다.

•••

김장숙

4

•••


정강짜 올 10월로 예정된 ‘고용평등의 달’ 에도 많은 열매를

기는 정치도 아닌 그야말로 여성활동이 나타나는 제도가 되어

맺었으면 승}는 기대가 릅니다. 무엇보다 선전, 홍보에 초점을

야 합니다. 빙금 말씀하신대로 생활과 밀접한 공약들이 필요하

두고 있지만 행정 차원에서도 잘 진행되었으면 해요.

겠지요.

굉장속 지금 상횡에서 여성에게 필요한 법은 거의 마련되었는

이경혹 앞으로는 중앙 차원만 아니라 지역에 뿌리 내리는 여

데 다만 실제로 시행되는 것이 문제로 남아있고 국민들의 의식

성단체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 얼마전 민우회에서

변화가 따르지 못핸 점도 있다고 봅니다. 먼저 여성 스스로

DP(United Nations Development Pr맹;am) 에

UN

지방자치제

가 의식을 바꾸어야 해요. 사무직여성에 대한 성차별도 사용자

와 관련히여 여성의 지역조직화에 대한 연구 계획을 신청하였

와 노동자가 변화된 의식을 갖고 접근해야 합니다.

는데 정무장관실이 집행처가 되어 참 기뽑니다.

이금랴 오는 6월 'lJ일 실시될 지방자치 선거에는 여성단체연

낌정숙 지역의 발전과 자립을 위한 능력이 계발되어야 합니

합에서 선정한 14명의 여성 후보들이 나서서 ‘열린정치, 생활

다. 여성단체도 중앙은 나름대로 활동하면서도 지역 특성을 살

정치’를 실천하그l자 합니다. 무엇보다도 현재 0.9%에 그치고

리는 지역 활동이 있어야 발전할 수 있지요. 세계화에 공감한

있는 여성의석을 올 선거를 통해 20%로 확대하여 여성들의 요

다면 특산물과 마찬가지로 일류 지방자치가 되도록 스스로 방

구를 담아내는 그릇으로 만들려 합니다. 민우회에서는 4명의

법을 찾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획일적 형태는 시대에 맞지 않

후보를 낼 예정인데 저도 총대를 메고 나설 생각입니다.

습니다.

• ••

낌장숙 그럼요. 다른 사람을 밀어주기만 할 것이 아니라 여성

l l

들도 먼저 나서야 하지요. 옆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어야 하 고요. 여성들은 늘 순수한 봉사만 주문받아 왔는데 막상 생활

정무제2장관실에서

‘평등의 소리’라는 전학앤을

정치를 하고자 부딪치려니 조직과 자금이 필요하지요. 앞으로

개설하고여성들의 목소리에

여성 정치인틀의 폭넓고 짜임새있는 활동이 기대됩니다.

•••

귀를 캘인 점은 참으로 바렴착하다고

오는 6월 27일 실시될 지뺑치선거에

생각합니다. 또한 오는 10월로 예정된

여성단체연협헤서 선정한 14명의

‘고짧등의 달’어도 많은 열빼툴

여성후보들이 나서서 “열련 정치,

정강자

생활정치’를 실천하고자합니다. 다판 아직도 남녀 모두 의회에서의

이금라

맺었으면 하는 기I빠 릅니다.

•••

이금랴 여성단체 차원에서는 그통안 남성의원들이 못해온 것

여성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가

들을 주요 사업으로 채택해 후보들에 대한 가치를 부여하그찌

범}있는 듯해 딴W~운 심정입니다.

합니다. 5월쯤에는 '7}사노동가치평깨 에 대한 사업이 주체적 으로진행될 것이고요.

•••

낌쟁숙 여성문제는 여성들만 모여서는 풀리지 않는다고 생각

이금리 지난해에 자금마련과 여성의 정치참여에 대한 홍보 활

해요. 남성도 함께 해야만 사회문제로 고민할 수 있지요. 지역

동에 힘쓰고 실무자도 마련했지요. 저는 서울 시의회를 목표로

으로 들어가 단체장, 기관장 공무원들 모두 모으면 남성이 많

하고 있는데 제 기반이랄 수 있는 강동지역 특히 고덕지구에는

겠지만 다 도와주겠다고 하던걸요. 정무제 2장관실에서 정책 집

젊은 여성들이 많아 밝은 내일이 보입니다. 다만 제일 걱정스

행 권한을 갖지 못함이 다시 。}쉬워지는군요.

러운 것은 돈이 아니라 여성과 남성 모두의 보수적인 여성관이

이경속 정책이 나오면 저희 민우회에서 열심히 집행할 수 있

에요. 아직도 남녀 모두 의회에서의 여성을 인정하지 않는 태

을 겁니다. 또한 정무제 2장관실에서도 한길 걷는 마음으로 도

도가 남아있는 듯해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와주시리라 믿어요. 이번에 북경 여성대회 NGα비정부기귀

굉장속 지방자치제는 누구보다도 여성을 위한 제도7} 아닙니

에도 민우회에서 대거로 참여할 계획입니다 차비도 저회에게

까? 여성들 스스로 의지를 굳히고 국민들이 생각을 바꾸어나갈

는큰비용이지요.

수 있도록 정무제 2장관실에서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만큼

낌쟁숙 정무제 2장관실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어요. 예산은

은 돈안드는 공명선거 풍토가 마련되어。비요. 여성이라는 이

부족하고

물질적으로는 많이 못도와드려도 성의만은 드리고

유로 제한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지방자치제는 생활정치로 여

싶어 한다고 생각해주세요. 활동 잘하시고 언제라도 도울 일

성들이 참여해 알똘랩으로 꾸려야 하니까요. 각 지역의 :At원

있으면연락주세요.

이갱욱 앞으로 종종 성 7씨게 해드리게 될 것 같네요. <가족

봉사 활동은 제도적으로 보장되어야지요.

과 성 상담소〉를 만들면서도 도움을 받았는데, 저희 상황을 잘

이금리 민우회에서는 ‘종량제를 감시하는 녹색주부모임’ 을 결 성뼈 종량제에 적극 참여하고자 하며 폐기물정책과 학교 급

알아주시니 너무 다행이군요. 바쁘신데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

식 등에 대한 공약도 준비하려고 합니다.

니다.훌

굉장올 지방자치제는 말뿐인 정치도 아니고 해외로 외유를 나

5


특별대담 • 김숙희 쿄육부장관과의 만남

샤람됨을 가르치는 교육.01 되어o~죠

효택여성민우회에서는 그동안 지역에서 학부모활동 등을 통해 느낀 점들을 김숙희 교육부장관과 E바 이야기하

고 우리 사회 바람직한 교육과 학부모의 역할 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보는 시죠띨 가졌다. 대담자로는 노원-도 봉지회에서 교육문제를 갚이 고민해 온 최찬애 여성인권특별위원장이 수고해 주셨다

죄힌얘 안녕하세요? 저희 여성민우회는 87년도부터 여성들

편집자

을 위한 활동을 펼쳐왔는데 지역에서는 주부들이 학부모로서

교육을제대로하자연

느끼는 문제들을 공유하며 바람직한 교육만들기에 동참하고자

재정문져바걸렵니다.

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교육부장관님과 면담을 하게된

하지만교육은

것은 지역에 있는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사항들에 대한 시원

한사람의일생에서

한 답변을 전해주고 싶어서입니다.

처음과 마지막을 결정하는

굉숙의 인터뷰를 잘 안하는데 어떻게 하게 되었군요. 더구나

것이니만큼 돈 손해는 보더라도

아직도 준비중인 것이 많아서 무척 조심스럽군요.

죄씬얘 곧 획기적인 교육개혁안이 발표되리라는 보도가 있

김숙희

는데 그 대략적인 방향을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신지요?

굉숙의 아직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힘들고 지율적인 교육

” 교육손해는 볼 수가 없지요

굉숙의 사람을 바꾸는 것보다도 사람의 생각을 바꾸어 주어

을 위해 최대한 고민하고 있답니다.

야 합니다. 이 사람을 다른 곳에 보내고 새로운 사람을 데려오

죄씬얘 그러면 그 시기는 언제일까요?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

는 것보다는 새로운 생각을 갖도록 교육부에서 열심히 자료도

고있는데요.

준비하고 이야기도 나누어야지요. 선생님들께도 공부를 하면

굉숙의 내부에서 준비하는 과정을 모두 거쳐야 나올 수 있지

서 더 발전해 나가며 교장이나 총장을 지위가 높고 낮음으로

요. 대학입시제도에 대해서도 새로운 대안을 준비하고 있지

보지 말고 역할로 여겨달라고 늘 부탁드립니다. 교장을 하다

요. 대학마다 선발에 있어서의 자율권 보장,

2% 농어촌 자녀

가 다시 평교사로 아이들과 어우러져 경험을 풀어준다면 얼마

의 정원외 입학 허용 등 %년도 개혁내용은 지난번에 발표했

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교장 연임이 안된다면 누가 40대에 교

듯이 저는 무엇보다 빨리 학생들에게 알려주기 위해서 조만간

장을 맡고 40대 후반에 금새 나가겠어요? 교장 연임제도 등

좋은 개혁안의 틀이 잡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년이 보장되어야만 40대 교장론도 실효를 거둘 수 있을 겁

죄현얘 올해 교육부 주요 업무 계획을 보면 초 · 중 · 고교의 학교 운영 권한을 학교장에게 대폭 이양했는데 사람이 안바뀐 상황에서 이루어진 일이라 일부에서는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

니다. 교육부에서 먼저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야 하고 학부모 들도 교장선생님들이 오래도록 학교를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주셔야지요.

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능한 교육적 효과는 어 떤 것이 있을까요?

우리 학부모들이 할 일이 많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40대 교장론에 적극 찬성하는데 교육현장

죄현얘 그러자면 학부모가 학교 교육에 직접 침여하여 학교

에 계신 분들의 의견은 어떠하신지요?

운영에서부터 학과교화~1 까지 학부모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

는 창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습니다. 교육부에서는 어떤 준비를하고계신지요?

학부모가 학교교육에 직접 참여뼈

낌속의 학부모회를 만들어서 계속 교장선생님과 대화를 이

학교 운영에서부터 학과교육어까지

어가야 합니다. 또한 지역사회는 학교단위에 권한을 주어야겠

학부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지요 학부모회는 바람직한 의견을 제안하고 학교교육에 침여

청쿠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습니다.

하는 것은 물론 심의와 자문의 역할도 할 수 있지요. 다만 학

학부돼인식전환을위빼

부모회가 직접적인 결정권을 갖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결정은

교장선생님이 학교 단위로

역시 학교내에서 이루어져야지요.

죄현얘 그동안 학부모회에서 활동을 하면서 교육에서 학부

학부모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최찬Oij U만들면 어떨까 합니다.

모 역할이 막중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어요. 현재 일하는 학 부모회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6


굉숙의 학교마다 학부모회를 어떻게 운영해야 될지는 아직

신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죄씬얘 앞으로 환경교육을 강화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구

틀이 잡히지 않은 상태라 좀더 고민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체적으로 어떤 계획이 나올 수 있을까요?

의 풀뿌리 민주주의처럼 지역사회에서 결정해야겠지요. 민주

주의는 시민이 뽑은 대표에게 권한을 이양하는 구조이므로 교

낌숙의 무엇보다 ‘환경통장 갖기 운동’ 을 실천하도록 하겠

육부가 아무리 노력해도 받는 모습 역시 성숙해야 할 듯 싶습

습니다. 국민학교 아이들이 집에서 안쓰는 폐품들을 가져오면

니다

그것을 모아 팔은 돈을 아이들 통장에 넣어주어서 1학년 때

죄현애 저도 학부모측에서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

만든 통장을 6학년 마치며 찾거나 후배들을 위해 학교에다 단

합니다. 그래서 교장선생님이 학교단위로 학부모를 위한 교육

체로 무언가를 남길 수도 있겠지요. 그러면 아이들이 스스로

프로그램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견해를 갖고 있어요.

저금하는 것도 배우고 환경문제를 느끼며 재활용도 실천할 듯

굉숙의 가능하면 학부모회의를 정기적으로 소집하여서 교장

싶습니다.

이 직접 자신의 교육관과 실천 속에서 미흡한 점을 이야기하

죄씬애 요즘들어 중 · 고등학교를 포힘해서 학교 급식에 대

고 도움말도 구할 수 있겠지요. 자금 문제도 국가 재정이 모

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아주 높은데 어떤 방법으로 풀어갈 수

있을런지요.

자라고 지역사회에서 여유있고 뜻있는 사람들이 내놓는다면 해결할 수 있다고 봅니다. 돈 손해는 보더라도 교육 손해는 볼 수가 없지요. 교육은 한사람의 일생에서 처음과 마지막을 결정하는 것이니만큼 돈은 방법을 잘 선택해서 받고 활용해야 합니다. 교육예산이 넉넉해져서 우선 콩나물부터 잘랐으면 좋겠어

요. 너무 비좁은 교실이 안타η다면서도 땅이 너무 비싸니 언 제쯤 학교를 제대로 지어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원래 4억 으로 상정된 교과교육비만 보더라도 GNP에 대비하면 상황의

열악함을 알 수 있지요. 지혐H 에 힘겹게 싸워서 20억을 따내 긴 했지만요.

사람됨을 먼저 가르치는 교육용l 되어야 죄씬얘 국민학교 학생들의 경우 방과후에 학교에서 특별 활동이 잘 이루어지지 않묘로 λ}설학원 등을 여러군데 다니 게 하면서 예능, 특기 교육 뿐만 아니라 학과 과외공부까지

: 학교E념

사교육을 시키게 되는 것이 현실이 아닌가 싶습니다. 방과후

: 인성교육을 잘 시킬 수 있는 곳도 없습니다.

학교시설을 개뺑H 서 학원을 대신하여 여러가지 교육을 시키

:

학생들이 봉N활동을 통해 이웃을 돌아보며 : 함께 사는 삶을 배울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자는의견도 있습니다 굉숙의 지금도 부분적이나마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국민학

사람됨과 품성은 접수로 환산되기에 앞서

교와 중학교 교실은 지역사회 센터로 개방하여 다양한 프로그

전체적으로 평가되어야 합니다.

램을 진행하도록 교육부 차원에서 시달하고 있는데 좀 더딘가

앞으로는 환경교육과 급식시설에

보군요. 교실개방은 무척 시급한 문제이지요. 하지만 학교만 큼 인성교육을 잘 시킬 수 있는 곳도 없지 않습니까? 제 생각

특히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으론 대학입시보다는 대학선발이 필요하고, 학생들에게도 과

학부모들께서도 적극적으로

목별우등상을 인정해주었으면 싶습니다. 자기가 자신있는 과

함께 고민해 주셨으면 합니다.

목으로 대학 전공을 살린다면 대학입시문제도 해결되지 않을

까싶어요.

낌숙의 어디서부터 치유를 해야할지 모를 정도로 눈앞에 닥

죄씬애 마찬가지로 봉사활동도 점수로 환산되는 방법이 있

친 문제가 급식이죠. 특히 고등학교 3학년생들이 가장 급하다

다면 가능한 많은 학생들이 이웃을 돌아보며 함께 사는 삶을

고 봅니다. 다만 급식까지 하게 되면 보충수업이 더 심해지지 않을까 염려도 됩니다. 예산문제가 제일 걸리기도 하고요. 학

실천할 기회를 얻지 않을런지요.

낌욱의 현 제도에서도 면접이나 구술시험이

10%

부모분들께서 적극적으로 대안을 찾는데 함께 해 주신다면 급

반영되므

식을 폭넓게 실시하는 것에 대해 자세히 고민해 보겠습니다.

로 봉사활동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생

활기록부 내용에 따라 가산점을 줄 수도 있고요. 하지만 사람

죄씬애 교육문제는 하루이틀에 풀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

을 평가한다는 일이 퍼센트로 환산되기는 불가능하지 않을까

각하므로 모두가 다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요? 사람됨과 품성은 전체적으로 보아서만 알 수 있으니만큼

여러모로 좋은 말씀 주셔서 고랍습니다. 훌 7


I킥훌I웰‘씨 사진글

• 남녀유권자한마당으로 펼쳐진 제 11 회 한국여성대회

효뿔소리로외친 열린정치,생활정치 건강한 만남, 아름다운 만남이 이제 여성묘버| 아닌 남성과 함께 이루어졌다. 지난 3월 12일 이화여대 대강당에서는 1천 여명의 남녀가 모인 가운데

3.8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제 11 회 효택여성대회가 열렸다. 6월에 있을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남녀 유권자 한마당으로 펼쳐진 이번 대회는 깃발을 휘날리며 회원단체들이 입장한 뒤 ‘우리가 선정한 지역살림의

참일꾼’ 으로 등장할 여성후보 14명이 소개되면서 여성정치시대가 다가옴을 느끼게 해주었다. 노래공연과 연극으로 풍성하게 꾸며져 분위기를 돋우고

95 남녀

유권자 선언문을 채택하면서 막을 내린 여성대회의 이

모저모를 사진으로 엮어보았다

펀집자

·지역살림의침일꾼들 “반드시 당선해 여성의 힘A로 아이들의 생활환경을 쾌적하게 지키고 다듬으며 우리가 낸 세금이 제대로 쓰여지는지 철저히

감시하겠다”며 결의를 다지는 여성 후보들. 또한 5명의 후보 남편들이 지지대열에 가세해 눈길을 끌었는데 한 후보의 남편은 “여자가 승}는 일에 김히 남자가 뭐라고 하겠느냐”고 웰H 폭소와 박수를 X싸내었다.

여성의 힘으로 열린 정치, 생활정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이렇게 열광적인 순죠L을 영원히(적어도 올 6월까지) 이어가자는 사회자의 말에 다시 한번 웃음바다가

·신명나는훌발 함께 자리한 모든 이들의 환훨} 함께 대회가 시작되었다. 남녀 유권자가 어해지는 한마딩을 열어제끼며…

·나도한마디 “내딸과손녀만이라도

당딩하게살수있는 사회를만들기 위해 열심히지원하겠다”고 우렁차게이야기하여

뜨거운박수를받은

·’

임옥화할머니

95 납녀 유권자 선언·

“생활정치를 실현하기 위히

여성들의 지방의회 진출 적극지원하여

·이런 후보 어디 없습니1깨 남녀평등 의식이 투첼하며 지역에 뿌리 내리고 꾸준히 봉사한 사람,

매사에 적극적이며 책임감이 깅하고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건강한 품성을 갖춘 사람, 지역의 생활과제 해결에 전문성을 쌓은 λ뺨 ..

8

20% 여성의석확보를 위해노력하며 선거 이후에도올바른 지방자치 실현을위해

노력한다”


I영월g훌휠‘찌

·정치가 별건가 우리가 나서봐 주부협창단 겨레하나합창단~ 01

가순 이무송의 '^t는 게 뭔지’를 e정치가 별건가 우리가 나서봐’ 로 개사해 불러

여성의 정치 침여 필요성을 노래로 표현하였다.

.그래i 이제 새롭게 출발하는 거야! ‘모래시겨r 보다 재미는 덜할지라도 의미는커다란연극·박혜숙, 김진회, 오써뿐씨가

Þ20% 할당 지원 그림전시회 1날 야외에서는 여성후보

출연히여 디-양한 프로그램에 윤기를 더해주었다.

20% 할당제를

1원하기 위한 그림전시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또 인기가수 박정운, 권성희 씨도 행사를 빛내는데

F국 여성농민화가의 그림과 판화 작품 등이

함께해주었다.

1시되어 볼거리를 제공해주었다.

·단비의 길놀이 한번 굉짙념홉? 여전히 왕성한 활동으로 올 여성대회에서도 한몫을 한

• ‘부엌에서 로매~~.지’ 신곡 발표

주부풍물패 ‘단비’ . 신명니는 가락을 풀어내어

양인자 작사, 김희갑 햄에 권성희 씨가 노래한 이 노래는 앞A로

지나던 사람의 발걸도 잡아당길 정도였다고.

본격적인 선거철이 되면 여성후보를 지지하기 위해서 불릴 예정이 다. ‘차차차풍’ 의 IIØ~른 템포로 참가자들을 즐거게 해주었고 다소 애

매한 노래 제목은 “여성이 이제 자기만의 공간으로 여겼던 부엌에서

바깥 세상으로 나외야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여기 노래말을 소개한다.

·이런 행"1에서 빼놓을수없는것은

무엇을 하나요 그대 지금 이렇게 좋은날카계뷰에 우울해 해}요

한국여성민우회

태$L은 밝은데 일갑 씁변l 부엌에서 그대 사는 일에 외로와 해}요

사무직여성부에서

외출을 해료서않 백화점은 세일써l일 시짧 떨이떨이 뱀뺑봐

둥굴레차와커피를

친구도 오싸세요 음씩회건 전랑화건 모두가 한경,1-òl죠 밤쉽렘바라

판매하여 참가자들이 쌀쌀한

그리고 01짜는 세&F을 꿈꾸세요 그대 언제가는가게 된당니다

날씨에 맞서도록 도왔다.

소리내 웃어요 그대가 행복해야 이 세상도 행복하당니다 뒤어봐요 날아봐요 그대가 웃어야 셔1l1,1-òl 행복해

이에 질세라 여성후보의 로고가 펴진

근사한 보자기가 펼쳐져 불티나게 팔리기도.

9


문화마당

I킥훌.,훌훌‘”

• 오숙희 에세이 『부부』롤 읽고 나서

딱히 보고자 하는 책도 사고자 하는 책도 없었기에 이리저리

사람들에 빌려 움직이고 있다가, 우연찮게 부부관계의 책 판 매코너로 다가서게 되었다

이런저런 책들(부부의 성관계 책부터 남녀 궁합, 부부건강

행복해지려고노력하는 부부즐을위한에셰이

등의 책까지) 사이를 비집고 나의 눈에 들어옹 것은 다른 어

떤 책들보다도 간결하게 보이는 제목인 『부부』 였다. 필자를 보니 그래도 내게는 친숙한 오숙희 씨였다. 망설입은 잠깐(시중의 부부관계 묘사책들은 너무 소비적이

고 시시껄렁하다는 기존의 선입관으로) . ‘이책이다’ 라고 결 론짓고는 거금 5천8백원을 들여서(주부로서는 지신의 머리를 채우기 위해서 썩에는 너무도 큰 돈이다) 사고야 말았다.

정 은 숙 한국여성민우회 총무

집에 돌아와 언제나 이 책을 펼칠 수 있을까 이리저리 눈치 를 살피다 결국은 TV가 다 끝난 한밤중이 되어서야 나는 책 장의 첫머리를 볼 수가 있었다. 그리고 아침이 오는 소리에 책을 닫을 수가 있었다. 그러면서 결심한 것은 이책은 내 주 변의 새내기 부부에서 부터 나이드신 중년의 여성들에게도 권 장해야 할 책이라는 것이다.

환상을 깨면서 시작되는 부부어야기 『부부』 이 책은 솔직담백하다. 부부관계에 대해 요목조목 모든 부분을 다 망라해서 적었으며 과장됨이 없이 담담하게 필자의 경험과 지식들을 아주 재미있게 풀어나갔기 때문이다 이책은 시작부터가 독특하다.

오숙희씨와 정진화 씨가 결혼이라는 주제로 대담한 내용이

처음을 장식등}는 。1 책은 크게 ‘부부는 인생동지’ 이’

‘부부와 아

‘부부와 가족관계’ , ‘부부-따로 또 함께’ 라는 큰 주제하

에 다시 여러가지 소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7~ 흔한지 이제 겨우 5개월된 주부 , 그래서인지 주부라는

':"2. 말이 결코 달갑지도 어울릴 것 같지도 않았지만, 어느

대담인 결흔이 ψ1 는 결혼하기 전에 여자들이 갖는 결혼에

대한 환상과 꿈들에 대해, 인생선배이자 결혼선배인 오숙희

덧 그런 단어들이 친숙하게 느껴지고 있었다.

결혼하기 전에는 남들이 늘 꿈꾸는 그런 환상들을 가슴에

씨와 정진화 씨의 솔직담백한 얘기로 그 환상들을 가차없이

품고 남들처럼 , 지금의 결혼선배들처럼 그렇게 엄매이지도 않

깨주고 있다. 혹 어떤이들은 그래도 결혼은 꿈과 낭만이 있는

고 여성이라는 자리로 당하는 그런 억울함들을 당하면서는 결

것인데 , 그런식으로 초장부터 캘 게 뭐냐고 반문할지 모르지

코 살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고, 또 다짐을 했었다.

만 결혼이 처음 몇년 살고 안사는 것이 아닌데 과연 그런 환

상들을 처음이라는 이유로 간직하게 두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

그러나 시부모를 모시고 작은 집에서 살ψ}는 한 ‘아녀자

로서 내가 꿈꾸었던 그런 생각들이 얼마나 망상이고 힘든 일

할수 있을까?

사춘기적 감상으로 꿈꾸는 그런 환상들만 가지고 결혼에 임

인가를 피부로 접하면서 커다란 딜레마에 빠지게 되었다. 연애시절 달콤했던 그러면서도 민주적이라고 생각했던, 그

한다면 그것은 금방 깨져버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신혼초의

이와 나와의 관계는 결혼후 생활의 터전이 된 장소가 바로 그

그 깨소금 묶아야 할 시기에 서로에게 실멍하고 슬퍼하고 그

이의 흠그라운드(시댁)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나를 무릎 꿇게

러면서 견디지 못핸 여성들이 늘어가고 이흔률이 급격히 증

만들어버리고 말았다. (정말 요즘 유행하는 노래제목같은 ‘이

가하고 있다는 말로 평가되는 요즈음 그런 연쇄적인 사태가

유같지 않은 이유’ 로 말이다. )

발생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남들만큼 사전에 준비했던 그많았던 지식의 가치들이 똥값

‘부부는 인생동지’에서는 막 결혼을 해서 필연적으로 겪을

이 되어 떨어져 버렸고 나는 남들이 신혼이라고 부러워하는

수 밖에 없는 유형(부부싸움, 부부의 성생활, 재산관리 등)들

시기에 남모르는 방황과 시련을 겪고 있었다.

에 대한 내용으로 엮어져 있다.

어느날인가 책을 너무 멀리한 것 같아 머리에 가시가 돋을

‘부부와 O~이’ 에서는 자식이 생기면서 야기되는 여러가지

쯤, 나는 종로통에 있는 한 서점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었다.

문제들에 대해서 기술하고 있는데 책속에 나와 있는 재미있는

10


Ia훌I뀔‘낀 ‘부부’ 이 책은 솔직담백하다. 부부관계에 대해 요목조목 모든 부분을 다 망라해서 적었으며 과장됨이 없이 답답하게 필자의 경험과 지식들을

글을 간략하게 소개해보겠다. “암신중애 남편애게 외박올 허락하는 아내가 좋은 아내 이다” 납차를 사이애서는 이런 말이 있다. 그것은 정쟁활 올 못하니까 남편애게 배려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중략

......

이것을 아이의 압장에서 보자. 아버지는 차신올

0}주 재미있게 풀어나갔기 때문이다

/,

짧지만 굵게 엮여 있는 이책은 단순히 여자라고 자신을 한탄하고 처음에는 불E을 갖고 고쳐보려 하지만 이내 자신이 처한 상웰11

요탠해버리고 마는 많은 주부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정쟁활의 방해물로 여기고 어머니는 자신올 품고 있는 것

생각효따.

올 부끄럽게 여긴다는 것 아닌가?

위의 문장처럼 잘못된 것이라고 느끼면서도 암묵적 (?)으로

결혼생활은 객관식이 아닌 주관식

참아오던 것들을 이 책은 솔직하고도 정확히 밝혀준다.

‘부부와 가족관계’에서는 고부갈등과 동서 시누이 등 결혼

책은 읽는 사람마다 자기가 처한 상황이나 조건에 따라 여

으로 인해 생긴 새로운 가족관계에서 파생되는 여러가지 문제

러가지 다른 내용으로 각색이 되고 창출이 되어 각자의 미음

들을 엮어서 헤쳐나가는 방법들이 담겨져 있다.

속에 다른 주제가 될 수도 있다고 본다. 짧지만 굵게 엮여 있는 이책은 단순히 여자라고 자신을 한

마지막장에는 ‘부부 따로 또 함께’라는 주제로 조금씩 숨

통을 퇴고 있는 주부들의 재로운 주부문화’ 라는 얘기와 가정

탄하고, 처음에는 불만을 갖고 고쳐보려 하지만 이내 자신이

과 직장에서 위축되어 가고 있는 남성들의 건전한 ‘새로운 남

처한 상황에 안주해버리고 마는 많은 우리나라 주부들에게 도

성문화’ 그리고 ‘가족공동체’ 라는 소제목으로 이 글은 끝을

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 책은 아내만이

맺는다.

볼 것이 아니라 남편과 함께 필독해야 될 것 같다. 부부관계

는 여자의 일방적인 노력으로 극복되고 발전되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이 다른 책들과 또 구분되는 것은 각 주제별 파트가

같이 공유하고 고민하며 노력해야 되는 것이니까.

끝날 때마다 그 내용에 맞는 모임들의 전화번호가 명시되어

『부부J. 이 책은 부부의 행복을 진정으로 추구하는 사람들

있어 정말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준다는 점이다. 예를 들자면 새로운 남성문화 코너 뒤에는 ‘좋은아버지가 되려는 사람들의

에게 분명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간과해서

모임’ 의 전화번호가 나와 있다. 사실 남자들의 게으름이란 책

는 안될것이 있다. 바로 이책이 부부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만

을 읽으면서 “그래 나도 그런 모임에 한번 나가봐야지 ” 하는

병통치약은 아니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 ‘결혼 생활은 객관식

결심을 하지만 결국 그곳의 전화번호 찾는 수고스러움을 핑계

이 아니라 주관식’ 이니까. 나는 이 책을 덮으며 어디선가 오래전에 들어본 적이 있던

로 포기승}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책은 그런 일들을 미연에

말이 생각이 났다.

방지할 수 있도록 미리 장치를 해놨다는 것에 점수를 주고 싶

“부부는 서로 마주보고 앉아 있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 같

다.

은 방향을 향해 끊임없이 함께 노력하며 나ψ}는 관계” 라는훌

사랑<>1리는 마음을 결혼.01라는 그뤘l 담는 법 _If부부괴

저자의말

오 축 회 여성학자, (가족과 성 상담소〉 부소장

1::i_ 부’ 하면 누구나 대뜸 ‘일심통체’

이런 의미에서 부부는 자신의 생각과 태

불구하고 많은 남녀

「 를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살아본

도를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맞추는 것을 사

가 결혼을 연애의

사람이면 그것은 이상적인 목표일 뿐이지

랑이라고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그렇게 되

생활화로 착각하여

현실은 엄연한 남남이라는 말에 패를 끄

면 나해 더 이상 맞춰주지 못할 한계에

실망하고 좌절하고 방

덕일 것이다. 부부가 되기 전에 남녀는 저

도달했을 때 사랑01 식은 것。1 되고 따라서

황하고 심한 경우에는 파경

마다 독립된 개인으로 살아왔다. 다른 게

결혼생활이 흔들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을 맞아 얘1 들에게까지 피해를 입힌다.

당연하고 따라서 서로 다를 수 있음을 인정

연애는 둘이서만 하는 것이었고 보고 싶

내가 부부라는 책을 낸 것은 결혼쟁활을

해야 한다. 섭섭하고 야속하고 화가 나거나

을 때만 만나는 것이었지만 결혼은 양쪽의

구성 5판 여러 측면들과 그것에 대웅핸

자기 마음에 안들더라도 그건 어쩔 수 없는

가족과 두 사람의 친구, 직장, 사회 전체와

자세를 경험자들의 이 0비를 통해 알려줌

현실이다.

관련되는 생활언데다 선택의 여지없이 항

으로써 결혼생활의 만족을 높이기 위해서

초점은 공존하기 셔해 서로 다른 부분을

상 직면해야 ξF는 생활이다. 따라서 결혼은

였다. 훌

어떻게 절충해 나갈 것인7l에 맞춰야 한다.

결코 연애의 연장이 될 수 없다. 그럼에도 11


진단 • 시간제노동의 실태와 정책방향

파트타.01머에겐 생활의 ‘벗’과 ‘여유’가 있다? 최 윤 선 사무직여성부 간사 ‘확루 3^1 간씩만 일해도 된다는 신

시간제노동자의 경우 시간

문광고를 보고 , 가벼운 마음으

급 2 , 200~3 , 000원 수준으

로 결정했어요. 무엇보다도 규칙적인 직

로 정규직의 50~75

장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기쨌

도이며 유통업종에서는 시간

지요. 하지만 시간당 3 , 000원에 3개월

노동자의

%

시간급이

마다 한번씩 재계약을 하도록 되어있는

1. 400~2 , 000원 사이로 은행

시간제의 임금은 직영사원의 3시간과

보다낮았다.

비교하면 너무나 큰 차이가 나는 대우였 어요

승백화점 식품부 시간제 사원

“파트타이머들에게도 적어도 일한 만

시간제 노동자와 정규직 노동

. 톨톨

자의 업무를 비교해 보자. 은행,

지난 2월 28일 '^I간제노동의실태와 정책방향’ 에 관한 심포지엄이 열혔다

유통,병원 세 업종 모두 시간제

큼의 정당한 임금과 의료보험 , 그리고

도입 초기에는 시간제 노동자에게 제한

시간제를 선호, 증가시키고 있는 곳은

각종 수당 및 휴가, 휴게시간은 제대로

된 분야의 일을 하도록 했으나 현재는

오히려 그와 무관한 비제조업 대기업이

주어야 승F는것 아닙니까?’ - ^병원 간

거의 정규직과 같은 일을 주고 있다. 특

중심이기 때문이다.

호사

히나 병원의 경우 공채로 채용한 후, 정 규발령 대기기간 동안 시간제 간호사로

어떻게 해야할것인가?

다 커버린 아이들을 보며 이제는 나의

근무하게 하면서 정규직과 똑같은 일을

시간제 노동자라는 것이 더이상 저임

시간과 일을 갖고싶다고 느끼는 주부들

시키는데도 (출근 , 업무인계 , 환자간호

금 여성노동자의 대명사가 되지 않도록

에게, 그리고 취직을 하고는 싶지만 일

등) 교통보조비,식대보조비,체력단련비,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사회적

에만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여유시간을

상여금 등을 주지 않고 있다.

으로 합의되고 국가정책의 기좌 되어

갖고 여유롭게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

야한다.

매력적으로 들린다. 광고에서도 여유있

정규직과똑같이 일하는 이름뿐인 ‘시간제’

게 있다는 양성평등적 관점을 가져야 한

고, 당당하게 웃고있는 주부 시간제사원

그러나 시간제 노동에 있어 무엇보다

다.

의 모습이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으니 말

도 큰 문제점은 이른바 ‘명목시간제’ 가

이다. 그러나 우리네 삶의 대부분이 그

많다는 것이다.

‘명목시간제’ 란 정규직

근로계약은 있어서는 안되며 , 단지 정규

러하듯이

과 똑같은 시간 동안 같은 일을 함에도

직보다 노동시간이 짧을 뿐인 시간제를

불구하고 시간제 노동자로 고용되어 임

선택했다는 이유로 신분상의 차별을 하

금상의 현저한 불이익을 받는 사람들을

여서는안된다.

지간제 - 파트타이머’ 라는 이름은 매우

‘시간제’ 의 실상 역시 광고와

는 큰 차이가 있는 듯하다.

근로기준법은 온데간데 없고 위의 사례에서도 알수있듯이 시간제

노동자들은 법적으로 보장되는 노동자 들의 권리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가

운데 그 수는 점점 늘어가고 있다.

1) 가사와 육아의 책임은 남녀모두에

말한다

3) 시간제의 선택은 자발적의사에 의

그렇다면 왜 시간제 노동자가 증가하 고있는것일까?

해 이루어져야하며 , 본인이 원하면 언제 든지 전일제로 전환할수 있도록 해야하

우리의 현실을 둘러보면 무엇보다도

기업에서 저임금의 노동력을 탄력적으

시간제 노동자틀의 근로계약 기간은

로 활용하려는 데에서 그 원인을 찾을

은행의 경우 대부분 6개월 이하인데 , 。

수 있다. 통계청의 자료(1993) 에서 취

은행의 경우 1년미만 동안만 근무할 수

업을 희밍하는 비경제활동 여성중 시간

있도록 하고 있으며

제를 원하는 여성의 비율이

Ã은행은 11개월

2) 항상적인 업무에 기간을 정한 임시

41. 7

%에

고 전일제 결원시 우선 채용해야 한다.

4) 시간제의 도입은 노동조합과 협의 를거쳐야한다.

5)

시간제 노동자의 초과근로는 엄격

히 규제되어야한다.

6)

기업의 변칙적인 고용형태인 명목

로 계약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1년이상

불과함을 볼 때 대다수의 여성이 시간제

시간제노동자들은 반드시 정규직으로

근무시 퇴직금을 지급해협}는 근로기

를 원한다고 보도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

전환되어야한다.

준법의 법망을 피해가려고 편법을 사용

아니다.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

7) 시간제고용의 확대 이전에 정규직

하고있는것이다.

라는 것 역시, 성립하지 않는다. 실제로

의 고용을 확대하고 노시동켜시야간한을다단.훌축하

정규직과의 임금격차 역시 크다. 은행

인력난을 겪고 있는 곳은 제조업인데 ,

12

여 , 국민의 삶을향상시켜


회원이야기

Àl 금도

안된다고.

의 소중한 인연으로 이어졌으니 나에겐

고 지켜만 보던 강사가 원장의 횡포에

오히려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질려 그만두게 되었는데 하루 8시간 이

생각하면 불쑥불쑥 분노가 치밀어 오르지만 덕분에 민우회와

하지 못한 탓에 이제 겨우 여성평화의 집 위치 정도만 아는 2월 신입회원이다.

!작지만 보탬이 될 수 있다면’ 하는 바람으로 함께가는 여성이 되고자 민우 회에 들어오기로 결심한 동기가 되기도

o 꼬숭 ‘벼

때맞춰 겹친 입덧으로 한번밖에 참석

실제로 같은 날 오후, 옆에서 할말 잃

o-E

했던 지난 1월에 있었던 일이다.

상 일주일 근무한 수당을 한푼도 받지 못했다. 또 며칠 후 2년 이상 근무해 왔

던 남은 강사 역시 원장 스스로 약속했 던 퇴직금조의 보수를 포기해야만 했다. 소규모 사업장이라 근로계약 양식이 없어 구두로 약속되었고 또 원장의 기분 이 달라진 지금 야비한 그의 오리발엔

오로지 임기응변에만 능하여 오늘 말

모두가 속수무책이었다. 용납될 수 없는

과 내일 말이 다르고 모레 하는 말은 또

원장의 횡포에 공동대처를 제의해 보았

다른 웅변가가 운영하는 어린이 학원에 분파로 공과 사, 때와 장소를 분별 못해 서 수업에 잦은 빙해가 되는 것은 물론 이고 근무하던 세명의 강사에게 적잖이 스트레스를 주던 사람이었다. 더구나 나 중에 알고 보니 나에게만 불공평하게 몇 차례 금전적인 피해까지 입혔던 것이다.

여러날 고민한 끝에 나는 환불까지는 아 니더라도 공정하게 돈거래를 해줄 것을 요구하다 “됐어. 오늘로 끝이야’ 하는

그의 앞뒤없는 한마디에 해고를 당했다. 그때의 황당함은 지금도 표현할 방법

깨 뜨 렸냐구요

깨 두어달 근무할 때였다. 그는 평소 기

지만 ‘치사해서 ’

포기한다며 그녀들은

스스로떠나갔다. 갈수록 더해가는 원장의 헛소리를 수 화기를 통해 날마다 들으며 나는 법률적 인 해결책을 찾아 보았다. 하지만 대답 은 5명 이하 사업장이라 근회준법 적 용이 안된다는 절망 뿐이었다. 민사소송 (소액재판)에 들어가야 밀린 임금이나 받을수있다고하였다

마지막으로 민우회에 도움을 청했더니 친절한 상담과 격려 그리고 함께 해보자 는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그래도 좋게 좋게 해결해 보자’ 생각

이 없다 그래서 채용당시 약속대로 정

하며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타협해 볼 요

확한 임금계산을 요구했더니 그는 기다

량으로 오전에 전화를 걸었던 나는 여전

혔다는 듯이 한푼도 줄 수 없다며 다른

한 그의 폭언과 꽃병타령과 오리발을 견

사람들 앞에서 반말과 욕설을 해대더니

뎌야 했다. 오히려 나 지신이 한심하게

아예 내 남편까지 모욕하는 게 아닌가.

?

여겨져

‘치사해서’ 그만두고 싶을 지경

그렇다고 그 부당한 억지와 무례한 모욕

이었다. 그러나 그날 오후 뜻밖에 원장

을 듣고만 있을 상황도 아니었다.

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꽃병타령은

나는 책상위의 꽃병을 밀어서 떨어뜨 렸다. 그는 때릴듯이 덤비며 엉뚱한 말

검 혜경 회원

을했다.

‘너 너 그 꽃병값 물어내

어느새 간 데 없고 정중히 사과하며 송 금시켜 줄테니 설 연휴 편히 쉬라는 내 용이었다. 그리고 나의 해고는 자신의

손해라는 변명까지 늘어놓으며 .

나와의 주위 사람들은 압을 다물지 못

어리둥절해진 나는 또 한번 기가 막혔

했다. 감정에 의해 물질적 피해를 주고

다. 나중에 알고 보니 원장이 부재중에

부당해고에다 임금까지 잡아떼며 폭언을

직원이 전화메모를 남겼는데 바로 민우

퍼붓던 마당에 그갓 3-4만원짜리 꽃병

회라는 세글자였던 것이다. 수화기를 놓

타령이라니. 그렇게 말이 안 통하고 상

고 나는 방바닥을 링굴며 웃어댔다.

식이 안 통하는 사람과 언쟁을 한다는

그렇게 시작도 해보기 전에 결론지어

것이 얼마나 무모한 짓인가를 그후 일주

졌지만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그당시

일 동안 더 뼈져리게 느껴야 했다. 꽃병

내가 “무서워서 피한 것일까? 더러워서

값을 배상하기로 하고 돌아서 나오면서

피한 것일까?’하는 생각이 자꾸만 떠오

난 생각을 굳혔다. 이건 절대 나 혼자만

른다. 모든 여성들이 더욱 용기를 가

져야할때다. 훌

의 일도 아니고 또 이대로 물러나서도

13


함께가는 사람 사람들 • 강성진 효택소비자보호원 정책연구실 책임연구원

여자와 남자처럼 어우러져야 할 자연과인간 문 수 경 「함께가는 여성」 편집간사 환경을 살리는 북색소비자운동은 어떠해야 하나? 이번 호에는 지난 3월 15일 열린 〈종량제를 감시하는 녹색주부모임 발대식〉과 종량제의 올바른 시행을 위한 세미나에 서 쓰레기 정책에 대해 이야기해주신 소비자보호원 강성진 책임연구원을 E바 인E따 운 삶, 자연과 어우러져 존재하는 삶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 편집자

연구원님이 우리 사회 모순을 고치지 않 은 채 쓰레기만 줄이자는 종량제의 그릇

된 점을 지적하는 것은 참 당연한 듯하 다. 종량제는 너무 작은 일이다. 소비 결과 마지막으로 나오는 쓰레기를 줄이

는 것에 앞서 인식과 제도, 생활양식이 비생활양

변하고 자연과 인간의 관계가 회복되는

식을통해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이다.

소비를삶

기쁨

으로

음식물쓰레기를 퇴바로만들려고연구중

낄수있

“예전에는 모두들 값싸고 질좋은 제품

도록 정

을 쓰고 싶어했으나 요즘은 제품 품질에

부와 기

더 비중을 두고 있는만큼 소비가 미치는

업에서

사회적 영향을 고려해야 합니다. 환경을

여건을

생각하는 소비생활양식을 만들려면 경

마련해

제 구조가 달라져야 하지요

주어야

소비자보호원에서 폐기물을 일차적으

한다는 것이다. 더구나 소비

로 줄이기 위한 정책, 재활용, 소비생활

자들은 소비가 갖는 즐거움과 만족을 버

양식 변화 등 소비자정책 전반을 연구하

자 연과 인간에 대한 애정이 어리어

릴 수 없다. 지속가능한 발전이 성장과

고 계신 강성진 연구원님은 5년전부터

무척이나 맑은 눈빛을 가진 연구

환경보존의 조화 속에 이루어지듯이 소

쓰레기에 관심을 갖고 쓰레기관리 행정

원님은 먼저 민우회에서 쓰레기를 줄이

비의 편의성과 환경보존이 나란히 서야

에 관한 논문도 쓰셨다. 또한 음식물쓰

고자 실천핸 모습이 참 시기적절하고

지속가능한 소비도 보장이 된다고 덧붙

레기를 퇴비로 만들기 위해 많은 연구를

제대로 하는 일이라고 칭찬부터 꺼내놓

이신다.

하였는데 앞으로 계속 노력해서 유기농

으셨다. 녹색주부모임을 만들고 종량제 의 올바른 시행을 위해 주부들이 나섰으

과 연결하는데까지 이르고자 하는 포부

도갖고있다.

니 단순히 쓰레기 양을 줄이는데 그치지

환경을살리려면사회의 모든문제를풀어야

말고 쓰레기를 덜 만드는 소비생활문화

“환경문제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을 꾀

동운동을 통해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민

한다면 해결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

우회는 다른 곳과 달리 제몫을 바로 알

기 위해 인간과 인간의 공존, 성과 성의

고 활동한다는 느낌을 줍니다

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이야기하신다. “종량제는 당장 무언가 한다는 것을 보이려는 목적이 강한 관청의 관심사일

공존이 선행되어야하지요

“여성의 정치참여, 환경문제, 생활협

노원-도봉지회에서 쓰레기소각장 설

수 있어요. 그러니 생활 속에서 주부들

환경이 파괴됨은 사회이데올로기와

치 반대 운동을 펼칠 때 민우회를 알게

이 종량제를 모니터하고 개선방향을 제

동떨어진 일이 아닌 구조적 문제이므로

되었는데 항상 운동의 한복판에 서려고

시한 점, 그것이 언론에 보도된 것이 큰

먼저 삶의 양식을 바꾸고 자연을 대상으

노력히는 진지한 모습이 좋다고 하선다.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로 볼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존재로

이른바 고도성장이 환경을 파괴하였으

삼푸를 적게 써서 수질오염을 줄이는

가치를 인정해주어야 한다고 말씀하신

니, 차라리 저성장을 하더라도 독특한

것도 의미있지만 정부와 기업의 책임을

다. 마찬가지로 남녀간에도 서로 존재성

자기 목소리와 뚜렷한 목표로 가야할 곳

피하면 환경은 여전히 죽어가게 된다.

을 드러내주는 것이 사회가 갖는 생명을

으로 가는 민우회 . 연구원님이 바라는

따라서 한사람 한사람이 아무리 쓰레기

죽이는 죽임의 문화를 이기는 길이다.

민우회의 모습이 자연과 어우러지는 인

를 줄이고 재활용에 신경을 쓴다해도 도

억압, 차별, 배척을 깨는데 여성 스스

덕적 의무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녹색소

로 사고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강성진 14

간의 삶과 닮。}7}기를 기대해 본다. 훌


독자로부터

여성의 염으로 정치다운 정치를 만들어야할때 ‘날치기’ 라는 용어가 정치권에서 애

치다. 우리들의 정치적 각성만이 그릇

는 고령 곽해석 생산자의 며느리 백옥

된 역사를 변혁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경입니다

말자.

아오면서 회원님들이 많이 생각하면서

용되고 위력을 발휘할 만큼 정치관용어

로서

이명순회원

‘신분상승’ 을 했다. 그에 걸맞게

r함께가는 여성」을 매달 받

행동하시는 것에 놀라고 감명받았습니 다. 생협활동뿐 아니라 사회의 굶은 상

수법도 날로 고도화, 지능화해 간다.

친구에게 2

처까지도 한곳한곳 소독하고 치료해 가

‘바람잡이’

요즘 신문 구석에 심심치않게 자리잡

는 힘을 보면서 시골에서 딸기를 선별

동원에서 위장전술에 이르

기까지 . 국민들은 격렬한 몸챔이 벌어져 난

‘존속폭행’이란 기사를 보면서도

‘자식교육을 어떻게 시켰길래…’

하면

투장이 된 국회의 모습을 보면서 흔히

서 나역시 조금씩 무디어져 가고 있었

우리 정치수준을 탓한다.

단다.

“저게 국회냐, 시정잡배들의 난장판

하는 저의 어깨에도 괜히 자랑스러운 힘이 들어간답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는 28여년전 딸기농 사를 처음 시작하시던 그때부터 지금까

언젠가 네가 그랬지 . “우리 아이가

지 약 안치는 농사만을 고집하시고 실

이지

천하셔서 지금의

•••••••••••••••••

힘있다고 밀어부치는 여당을 탓하다가도 어 돌아간다.

희는 무농약이나 유 기농법이라는

톡짜어력분의 이야끼톨 듣고 옆읍니다

느새 야당에도 화살이

오히려

「함께가는 여성」을 읽는 모든 분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자 합니다

“야당이 무

조건 반대하니 여당인

「함께가는 여성」을 읽고 느낀 점, 평소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들 어떻게 하겠어” 국

원고지 4매 내외로 보내주세요 그림이나 시사만화 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회와 정치권이 싸잡혀 서 도매금으로 표적이 된다.

이미

정형화된

38-84<1 00-391) r함께7~는 여성」

... ..............

도그렇게 부추긴다.

농장에서 일하는 식 구들은 대개

18-20

명 정도입니다

편집간사앞

새벽

부터 시작해서 운송

차가 출발하는 오후 5시 5분전까지

"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새삼스럽게

그리고요즈음우리

전화/269-5763얘 전송/269-fJ700-

모양들이다. 일부 여론

말이

들립니다.

원고마감은 매달 L5일까지이며 보내시는 분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를 꼭 써주세요

보내실 곳 . 서울시 중구 장충동1가

딸기

를따날라다시선별

지자제 선거 . 그 뒤에는 내년의 15대

대학 교수가 되어주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상자에 넣고 포장을 해서 하루

총선과 내후년의 15대 대선의 길목이

그만큼 너도 충격이 컸겠구나.

400-600상자의 딸기를 8톤 트럭 에 옮

겨 싣기까지 그야말로 분초를 다투는

자리잡고 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에서

오늘저녁 아이들이 들을세라 늦은 저

“열린 정치 ! 생활정치 ! 여성대표를 지

녁 뉴스에 귀를 기울이며 내가 김성복

방의회로”라는 구호를 걸고 14명의 후

이란 사람에게 돌을 던질 자격이 있는

이렇게 애써서 보낸 우리의 정성이

보를 내놨다. 현행 선거법상 특정단체

가 반문해 보았단다. 어쩌면 그 사람은

우리를 인정하고 믿으시는 분들의 손에

는 특정후보를 지원할 수 없게 돼 있는

이 사회가 만들어낸 모순의 희생자일

보내지는 것은 또한, 우리의 커다란 기

여러가지로

의석

뿐이고 우리들은 이 사회가 병들어가는

쁨이고 자부심으로 가슴에 채워집니다

확보라는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것을 방관한 공범자가 아닌가 하는 생

20%

어려운 상황에서

뛰고 있다. 선거라는 게 누군가 얻으면

딸기와의 전쟁을 합니다.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많은 것을 투자해서 민우회의 발전을 위해 애쓰시

각으로

오늘도 우리 아이들을 학원으로 몰아

는 생협 실무자님들. 여러분들의 노고

임’ 인 탓에 후보들은 한치의 양보도 없

세우기 전에 더불어 살아감과 나눔의

가 인간의 근본 생명을 존중하는 우리

이 승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소중함을 가르쳐야 할 주부로서 직무유

많은 농민뿐 아니라 도시 소비자 가족

기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과의 더불어 사는 세상 속에서 튼튼한

상대편은 앓을 수밖에 없는 ‘제로섬 게

우리나라 여성의 정치침여도가 현재 세계 130위를 기록하고 있다. 정치는

친구야 이젠 우리들부터 가정이란 울

중간다리가 됨을 생각할 때 항상 감사

고리타분하고 생각하면 머리 아프고 몰

타리에서 벗어나 더 큰 공동체 안에서

를 드립니다. 더욱 힘내시기를 바라며

라도 살아가는데 별 지장이 없다는 이

아이들이 커갈 수 있도록 손을 잡아야

끝으로 저희는 열심히 양심의 농사를

유때문에 외면해 버린다.

하지 않을까?

짓겠습니다.

여성들 스스로가 “이럴 수가 있느냐”

이순근회원

회원여러분들은 지금까지 해오신 것 처럼 눈부신 활동으로 세상에 우뚝 서

고 홍분하고 격분만 하지 말고 차가우 리만큼 냉정하게 심판해야 할 때 심판

양심의 농사를 짓겠습니다

하지 않고, 추어진 권리를 제대로 행사

저는 민우회를 비롯한 전국 20여곳의

하지 못하면 무시당하는 것이 세상 이

생활협동공통체에 딸기를 공급하고 있

15

시기를 기대합니다. 백옥경 전북 고령 딸기 생산자


그 때 그 시절 • 민우회이야기@ 설립하기까지

응t 국여성민우회가 태어난지 8년이 다되어간다. L

이 땅에 대중여성운동의 뿌리를 내리자며 민우회의 딪을

올렸던 1987년 9월 12일. 지난 일을 한올한올 풀자면 몇날며칠이요, 책으로 쓰면 몇 권의 책으로 묶일만큼 일도 많고 사연도 많다. 민우회를 출산 하기 위해 머리싸매고 논의하던 서너평짜리 정동사무실, 너나 없이 몸사리지 않고 뛰었던 충정로와 신촌시절. 그리고 93년

9월 이곳 장충동에 내집 마련해 오기까지 구비구비 이야기거 리가무성하다. 이제 민우회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무수한 일들, 무수한 사·연들 속어l 만우회를띄우기까지 윤 정 축 한국여성민우회 사무국장 여성의 목소리를 담아내 올곧게 실천하고자 모였던 사람들,

또하나의 여성운동의 밑그캠렴을 그패리라~과 민우회는 80년대 여성운동의 벽을 뛰어넘어 새로운 여성운

그리고 그들이 일구어내 지금까지 키워온 효택의 여성운동. 새로운 내일을 내다보기 위해서는 역사를 돌아다보아야 한다

「함께가는 여성」에서는 민우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여성운동의

동의 지평을 넓히려는 사람들의 힘찬 의지에서 시작되었다.

역사를 차곡차곡 정리해 보고자 한다.

당시 여성운동단체로는 여성평우회, 여성의 전화, 기독여성회

우리가 거쳐온 길을 오늘의 ‘민우회 사람들’ 과 함께 나누고

등 손꼽을 정도였고, 87년초 여성노동자회와 여성단체연합이

앞으로 L매}갈 길을 이 oPI해 보자‘

막결성되었다.

1983년에 결성되어 여성운동의 큰 물줄기를 이루었던 여성

-편집자

평우회는 80년대 사회운동의 흐름이 그랬듯이 격렬한 이념 논쟁, 정치투쟁의 소용돌이를 겪고 난 후 소수만이 남아 명맥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 소용돌이와 후유증을 겪은 많은 선후배들이 평우회 를 떠났고 소수의 후배들은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자 선배들을 찾고 있었다. 떠난’ 선배들과 ‘남은’ 후 배들 그리고 대학을 갓 졸업한 새내기여성운동가들은 서화 ‘또하나의’ 여성운동조직을 그리고 있었다. 서로 흩어져 있었던 이들은 ’ 86년말 전격적으로

만났다. 지난 여성운동을 돌이켜보며 지식인여성 중심의 운동에서 대중여성운동을 향해 , 기층여 성과 중간층여성이 함께가는 여성운동’ 을 새롭 게 시-3f해보자며 밑그림을 그려나갔다. 당시 선배로는

한명숙, 최영희(현 내일신문사장) , 이옥경(전 부회장) , 이미 창립대회를열고

빈우회’ 라는 한배를 타게 되었다

경(현 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 이경숙, 김상희(전 부회장) , 홍미영( 전 인천 부평구의원) , 홍영주(현 서대문은평지회 대 표) , 후배들로는 권미혁, 신진화, 한상실 등이 모였다.

한국여성민우회로고 억압의 상징인 사슬을 끊고, 타오르는 해빙의 햇불과 여성의 머리를 같은 모양으로 표현, 구성하고 완만한

기자, 교샤, 약사를 그만두고 빼들어 ’ 87년초 선후배그룹은 본격적으로 한국사회의 성격과 여성 운통의 조직방향을 논의하였다. 이들은 사회민주화운동의 한 부문운동으로 한편 여성의 특수한 운동영역을 넓혀나갈, 우리

곡선으로 생명력과 움직임을 주었다,

사회의 전 여성계층을 묶을 수 있는 여성대중조직을 그려나갔

16


다. 중간층과 기층여성, 생산직과 사무직여성노동자, 청년여

’ 87년 7월 한여름. 90여명의 회원들은 강남 성결회관에서

성 모두를 한울타리로 묶어보자는 야무진 전망이었다.

1박으로 발기인대회를 가졌다.

당시만 해도 여성운동을 하려는 사람들의 운동에 대한 열의

‘결혼후 처음 외박해본다’, ‘며칠전부터 남편을 설득하다

와 헌신성은 남달랐다. 기자도 교사도 약사도 그만두었다. 운

안되어 편지만 달랑 남기고 빠져나왔다”는 주부들 . 모두 하룻

동을 하는데 직업은 일종의 빙해물처럼 생각되어졌다. 말그대

밤의 열렬한 부홍회와 의기투합. 창립대회를 앞두고 누구랄

로 운동에 뛰어들었고, 아낌없이 운동에 자신을 바쳤다.

것도 없이 발기인 기금마련. 1 만원 후원회원 모집. 3년 무이

’ 87년 3월 정동에 월세로 창립준비를 위한 사무실을 장만할

자로 돈 꾸어외 등 이리저리 1천만원의 돈을 마련해 드디어

때까지는 모일 장소가 없어 늘 레스토랑과 술집을 전전했다.

충정로에 20여평짜리 전세 사무실(보증금 1천만원 월세 10만

특히 20대의 젊은 후배들은 돈이 없어 여러명이 돈까스 하나

원)을마련했다.

에 커피 한잔만 시켜 놓고 몇시간이고 열띤 이야기를 나누곤

당시 독서실을 운영하다가 사무실을 세내어준 주인은 좋은

했는데, 주인의 눈치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일을 한다, 평소 이효재 선생님을 존경했다며 독서실 집기를

어쩌다 선배집에서 모여 끼니라도 잘 챙겨먹을 수 있는 날

고스란히 넘겨주었다. 이제 민우회 출범의 시간이 다가왔다

이면 느긋하고 뿌듯하기가 이를 데 없었다. 함께 일할 젊은

이름도 정하고 회장단도 내정하고 민우회 로고도 만들었다.

활동가를 모으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그들의 젊음과 왕

신영복 선생님이 제호를 써주신 기관지 「함께가는 여성」은 창

성함은 민우회 만들기에 대단한 활력소가 되었다.

립전 준비호를 만들어 각 모임마다 꼼꼼히 기사를 검토해나가

집에서 살림하는 주부들을 이끌어내기가 문제였다. 그 때

는 등 각별히 신경을 썼다.

타고난 부드러움과 말솜씨를 지닌 한명숙 선생님의 공은 이만

이제모든준벼가플났다 ’ 87년 여름내내 선풍기 한대 없는 사무실에서 산고를 치른

저만이 아니었다. 민우회가 창립되기 전 이미 서너개의 주부 소모임이 가동되었다.

“부인은뭐하세요?’

여성민우회가 드디어 항해 를 시작하게 되었다.

“한번 만날 수 없을까요? 좋은 모임이 있는데요

민우회가 나갈 방향은 자주적 민주사회 건설, 민족자주경제

이렇게 하나건너 둘건너 소개받은 주부들을 일단 만나면 민

의 수립, 진정한 남녀평등의 실현 , 평등한 여성노동권 확보 ,

우회 사람 만들기는 시간문제였다.

모성보호 및 여성의 사회 침여를 보장하는 제도 확립 , 성폭력

“한선생님이 꾀꼬리같은 목소리로 한번 만나고 싶다고 전화

근절과 성차별적 문화 개혁으로 정리되었다.

해서 광화문의 한 제과점에서 만냈요. 얘기 듣고 별 로 내키

그리고

지 않아 그냥 집에 가려고 했는데 거절 못하게끔 한번 가보자

명문으로 알려진 이옥경 선생님이 쓰신

창립선언

문은 민우회 설립의 뜻을 이렇게 알렸다.

는 거에요. 밑져야 본전이다 싶어 소모임에 한번 참석했다가

“우리는 여성대중의 거대한 저력을 믿는다. 물이 스미듯이

그길로 발목이 잡혔어요”라는 이금라 선생님.

천천히 소리없이 흘러가 마침내는 도도한 격류가 되어 옹갖

지금은 고 1 학년이 된 큰아이가 국민학교 입학하던 당시 역

것을 휩쓸어 버리는 대하를 믿기에 우리는 여기에 하나로 모

인 것이다”

시 “한번 만나고 싶다” 는 꼬임에 이끌려 여성문제 학습소모임

멤버로 들어와 이젠 상담소 소장이 되신 양해경 선생님 . 주부는 주부대로 청년들은 청년들대로 공부하고 토론하며

정도 쌓고 운동의 열정도 쌓아 나갔다.

쪼창'1 민우획 쪼직구생

만만치 않았던이름짓기

회장

단체 이름은 무엇으로 할까?

이효재

부회장

한국여성회와 한국여성민우회 둘로 좁혀진 이름 정하기는

감사

이미경, 최영회 지은희 , 김경애

서강} 팽팽한 7}운데 꽤 여러날을 끌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도 회장으로 내정되신 이효재 선생님의 막강한 지지 속에 근

소한 표차이로 한국여성민우회가 우리 이름으로 결정되었다. 이효재 선생님을 회장으로 모셔오기도 쉽지는 않았다. “선생님이 뿌린 씨입니다. 선생님이 거두어 주셔야 합니다” 선생님은 선배들의 끈질긴 권유와 설득을 차마 물리치지 못하 셨다. 20대와 60대까지, 민우회는 40년의 거리를 넘나들며 , 신진화

세대를 넘고 작은 차이를 넘어 한걸음씩 나갈 수 있었다. 부

회장은 이미경‘ 최영희, 조사연구실 실장은 이욱경, 사무국장 은 이경숙, 조직국장은 김상희, 총무는 홍영주 선생님이 맡아

김상회

주셨다. 17

한명숙


지회탐방 • 분당지역모임ft( 0342) 710-8993

알토란깥:은 미래7t χ랜}니·는 분당 문 수 경 「함께가는 여성」 편집간사

*1-

기가 날듯한 장미마을을 지나고

로 고민하기 시작하여 결혼 이후

아름마을을 거쳐 셋별마을로 돌

에는 시댁과 남편 사이에서 힘들

아가 양지마을에 이르렀다. 부녀회관에

어하고 아이를 낳으면 또다시 자녀

서 분당지역모임 회원들이 월례회를 연

교육문제로 전전긍긍하는 것이 보통

다는 소식에 잔뜩 기대를 품고 찾아가

의 삶이다. 결혼으로 인해 맺게 된 인

보았다. 도착해 보니 구름처럼 밀려든

간관계는 소유가 아니므로 상대를 나에

인파에 좌석이 꽉차서 의자를 구해오느

게 맞추려고만 해 말자는 이 ψ1. 남

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한쪽에서는 동화

편, 아이들과는 대화가 가장 중요한 연

책과 집에서 안입는 옷가지들을 전시해

결고리리는 것이 강연의 핵심이었다.

놓고 아담한 바자회도 열고 있었다 10시에 신경정신과 전문의인 이근덕 선생님이 ‘바람직한 부부사이’ 에 대하여

노래를 부르며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주부들

“아무리 나에게만 맞추려하지 말라고

이때는 이번 월례회에 참석한 주부들이

해도 밥상에서 지저분하게 행동하는 것

더 깊이있는 내용을 얻고자 몰려오지 않

은못보겠어요.“

을까?

강연을 해주시기로 했는데 약속장소가

몇몇 분들은 실생활에서 체험한 일들

행사를 마치고 정리정돈하면서 여쭈

어긋나 30분 가량 늦어지고 있었다. 그

을 이야기하며 질문을 던지기도 하였다.

어보니 월례회때마다 장소를 마련하는

사이를 이용하여 김인선 대표가 앞에 나

같은 지역에서 살림을 꾸려가는 주부들

것이 여간 까다롭지가 않단다. 아직 급

와 민우회를 소개한다. 회원보다도 처음

이 모여서인지 분위기가 무척 편안하고

식을 실시하는 학교가 거의 없고 문화시

침여한사람들이 훨씬 많았기 때문이다.

웃음도 곧잘 쏟아져나왔다.

설도 부족해서 신도시라는 이름이 다소

어느 할머니 한분은 다소 쑥스러운 듯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충분

무색한 분당. 그럼에도 민우회를 알리며

‘민우회, 뭐 하는 덴데?’라고 물어오신

한 토론이 이루어지기 힘든 상황을 못내

신니는 주부운동을 펼치고자 노력하는

다.

아쉬워하며 월례회를 마치기 전 4월에

회원들은 다리 아픈 것도 잊은 채 두시

‘민우회는 여성권익을 위해 일하는 곳

열릴 민우여성학교’ 에 대한 광고가 있

간 넘도록 서서 열심히 진행하고 정리하

이고요. 우리 먹거리와 생활협동을 위한

었다. 4차례에 걸쳐 매주 화요일 아침

는 모습이다. 그 속에는 분당이 곧 탄탄

일과 문화, 언론, 환경 등 여러 분야에

10시부터 분당교회에서 주부를 위한 여

한 지회를 꾸리고 발전해 가리라는 미래

서 주부들과 사무직여성들을 위한 소모

성학 강좌가 실시될 예정이란다. 아마

상이 그려져 있었다. 훌

임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우리 분당에도

생협을 이용하는 사람이 %명이나 되고

3 뀔 훌톨빼멸 매훌슬위얻니다

마을별로 공동체도 11개나 꾸렸어요

따끈한 차 한잔을 마시는 가운데 대표 의 이야기가 끝나도 강연이 시작되지 않 자 주부 한분이 뛰어나와 노래를 부르자

순위

매출금액

공동쳐I (봉사자) 낙성대교수아파트

(오현숙)

2

오류동세륜중학교

(이승희)

3

염창동우성아파트

(김현일)

4

고척동센츄리아파트

(안경순)

70명 가까이 되는 많은 주부들이 결혼

5

서강대도서관

(송애영)

과 부부사이에 대한 정신분석학적(?) 내

6

연희 대림아파트

(검명자)

용에 귀를 기울였다.

‘부부란 무엇일

7

사당대림아파트

(남혜경)

까? 이 자리에 모인 주부들 모두의 초

8

목동신서국교

(이현숙)

9

중계주공4단지

(박영옥)

쌍문동한양6단지

(조영옥)

고제안한다. “우리 오늘 처음 만난 사람들도 많으 니까 ‘만남’ 을 불러봤으면 해요 그러고도 몇콕을 더 부른 뒤 이근덕 선생님이 오셔서 바로 강연에 들어갔다.

미의 관심사가 아닌가 싶은 진지한 주제 였다.

여성은 결혼을 하기 전부터 혼수문제

10

18

2.190.700 1, 288 , 200 1, 238 , 050 1 , 217 , 300 1, 138 , 900 l. 10 l. 300 1, 03 1, 900 1.028.600 1, 02 1, 500 1 , 010 , 900


지회소식

| 노원 -

3월

도봉 지회

I

ft9 99-9221

셋째주부터 11기 민우여성학

교를 개강했습니다

지회 사회교

서대문 -

은평 지회

12 년 입시전쟁의 출사표를 던진 국

ft732-7325

변변히 나누지 못했던 우리 공통체 회원

민학교 일학년 입학생을 둔 엄마

들끼리 간담회를 갖기로 해요. 그곳에 우리 운영위원들도 초대해 주시고요. 일

육 프로그램인 「건강한 가정을 위한

들, 지난 3월 정신 없으셨죠? 우리 모두

성교육 강좌」를 도봉구민회관에서 “부

‘주관있는 엄마가 되어야지’ 하면서 몇

부 , 평생의 동지인가, 영원한 타인인

번씩 다짐해 보지만, 주위의 극성엄마들

또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하면서도 고립

개’라는 제목으로 오숙희 선생님께서

을 전혀 무시하고 살 수가 없는 것 또한

되어 있는 우리 이웃을 저희 사무실에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생각보다는 많

현실입니다. 현실에 동떨어지지 않으면

소개해 주세요. 이·마 이런 것을 회원 일

은 분이 참석하지 않아서 서운했지만

서도 멋있는 엄마가 될 수 있는 방법,

배가운동이라 하지요? 다른 지회 회원들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 매주 목요일

궁금하시죠? 여렷이 머리 맞대고 궁리하

께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서대분은평 지

4

회 강좌이며 이어지는 내용은 ·아동

면답이 나옹답니다.

정을 잡아서 사무실에 연락을 주세요.

역에 거주하시는 분은 공동체를 형성할

기 성심리의 이해(강사 · 이근덕) .자

지난 25일 〈가족과 성 상담소〉 개소식

녀가 꼭 알아야 할 건강한 성(강사 :

에서 챙R 경 소장님이 말씀하셨듯이 민

형편이 못된다 하더라도 소개해 주세요. 기꺼이 환영하겠습니다.

구성애) . • 함께 배우는 성-가족과 성

우회의 특정은 힘이 약한 개인이 모여서

참 5월 5일에 산지 견학이 있습니다.

의 올바른 이해(강사 : 지은희)입니다.

큰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소비향락적인 어린이날을 보내는 것에

또한 교양강좌로 “부모역 할훈련”과

4월은 우리 지회 조직강화 및 보강의 달

회의를 느끼셨던 분들 빨리 신청해 주세

22일

로 정했습니다. 여태까지 슈퍼에서 물건

요. 선착순입니다.

에 개강했습니다. 그리고 어린이 강좌

사듯 물건만 받아들고 정겨운 대화조차

‘자녀 글쓰기 지도”가 각각

21.

인 글쓰기 교실 2.3학년반.

4.5.6

구로 -

학년반이 있습니다. 2.3학년반은 수 강생이 많아서 세반으로 나눠야할 정

양천 지회

λR 협을 통해 서로의 부엌을 넘나들

o

홍영주지회대표

ft607-9526

지난 3월 17일에는 본부 회장단과 지

었던 우리들이 이제는 〈가족과 성

회 회원들과의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특

〈 바른 의정을 위한 여성모임 〉은 방청

상담소〉라는 곳을 통해 안방 빗장까지

히나 새로 생긴 사무실에서 처음으로 만

보고서 준비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

열어놓게 되었으니 민우회가 실로 우리

난다는 사실이 더욱 가슴을 설레게 하고

습니다. 꼼꼼히 준비한 만큼 곧 만족

들 바로 곁에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자

기대를갖게 했습니다.

스런 결과물이 나올 것입니다.

랑스럽고 기쁘고 대견하기까지 한 상담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다시 한번 우리

소 소식을 서로에게 전하고 함께 기뻐하

지회 회원들의 저력을 과시했던 것 같습

십시다.

니다. 나중에 들으니 회원 중에는 이번

도로 호응이 좋았습니다.

검혜선지회간사

강남 -

o

서초 지회

난히 가물었던 지난 계절을 위로

ìT 라도 하듯 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간담회에 나와서 큰 감통을 받은 나머지

ft572-6741

딸에게 민우회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

체 모두 젊은 회원으로서 많은 활동을 기대하겠습니다. 생협 초창기 저희 지

3월입니다. 독감이 극성인 이 봄에 회

회가 타지회에 비해 매출이 많은 것이

원 여러분들은 안녕하신지요.

그나마 자랑이었는데 작년에는 매출이

3월은 역시 시작하는 달인가봐요. 소

너무도 부진했습니다 . 올해에는 모두

식을 통해 잘 알고 계시겠지만 민우회

분발하시어 매출도 늘리고 정도 쌓아

차원의 커다란 행사 두가지가 있었지

가는 강남-서초 지회가 됩시다.

다니 얼마나 힘이 나던지요. 4월 6일에는 사무실 개소식을 성황리

에 가졌습니다.

·제 371 민우여성학교

·어린이 국악교실 :4월 12일 저학 년은 오후 2시 -3세 20분, 고학년은 오 후 3시 30분-5시까지 13단지 발산국교

오는 4월 12일에는 회장단 간담회겸

부모임 〉 발대식이었구요 . 또하나는 일

우리 지회 단합대회가 있습니다. 물건

강당에서 열립니다.

년여 동안 준비해 온 〈가족과 성 상담

만 대하던 민우회를 회장님도 만나 보

·생산지견학 :

소〉 개소식이랍니다. 이 모든 행사에

시고 본회, 지회에 대한 불만이나 건의

저희 지회에서도 적극 참여하여 축하

도 해주세요. 격려는 더욱 좋습니다.

저희 지회에 일원 수서지구와 서초 무지개아파트에 ·새로운 공동체가 탄생

푸짐한 점심도 대접하오니 모든 공동 체가꼭참석해 주세요.

오혜 영 지회운영위원

12

일부터 시작됩니다.

요 . 하나는 〈종량제를 감시하는 녹색주

도 하고 격려도 했습니다.

4월

5/5 어린이날을

맞아

서대분은평지회와 함께 갑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많은 활동이 준비되 었으니 빨리 연락주세요.

봄을 맞이하여 우리도 함께 도약해 봅

시다.

박미 축 지회운영위원

했습니다. 입회를 환영합니다. 두 공동

19


공동체탐방 • 노원-도봉 지회 비디오촬영반

아.01들 찍어주려 배웠다가 전문가로발돋움 정 대 은 「함께가는 여성」 편집위원

‘f샤 치스럽고 유별난 취미를 7댄

’ 사람들로 보지 말아 주세요. 실

생활에 도웅도 되고 활용할 수 있는 기

회도 많거든요." (주설령 회원)

생협 홍보용 비디오 테이프는 콘티, 시나리오 작성에서 편집까지

“정말 힘들고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전부 회원들의 힘으로 해냈다.

이렇게 긴 시간을 할애해 생협에 관한

당뭔비디오반의활동은

작품 한편 완성하고 나니 참 보람을 느

껴요. " (임재련 회원)

“그냥 아이들 잘 찍어주고 싶어서 배 우기 시작했는데 이젠 회원들과 너무 정 이 들어 집이 멀어서 힘들어도 빠질 수

지자제 후보 지원에 집중될 듯하다 민우회 후보들이 행째| 참석할 때n 따

그 모습을 촬영해 바로 후보에게 건네줘 모니터할 수 있도록

하고있다

가 없어요. " (김선미 회원) “일본에 갔을 때 비디오 촬영으로 워

커즈 컬렉티브를 하는 주부들을 보고 너

구성은 물론 콘티 , 시나리오 작성에서

이 일을 맡은 것도 사실은 비싼 편집기

무 부러워 우리도 한 번 해보자고 시작

편집까지 전부 회원들의 힘으로 해냈다.

를 마련하는데 조금 보태려던 것이었는

했어요. 전문가로 커보자는 거지요." (김

그러다보니 일반적인 과정과는 정반대로

데 생협에서 받은 홍보비는 차비 , 식비

은경 회원)

촬영을 먼저하고 그 다음에 콘티와 시나

쓰기도 뻐F듯해 다시 꿈으로 남고 말았다

‘방송 다큐멘터리 찍는 기분이었어요.

리오를 만드는 불상사가 생겼다고 다들

고 한다. 편집기가 없어 그동안 내내 비

집에서 대강 찍다가 실제로 교육을 받으

까르르 웃어댔다. 전문적인 작가를 대신

디오반 강사를 맡아주신 김재성 선생님

면서 많이 배웠는데 기왕이면 전문적인

해 교육과정중 출중한 솜씨를 보였던 김

의 스튜디오 신세를 졌다고 하는데 선생

솜씨를 갖고 싶네요." (김혜순 회원)

혜순 회원이 콘티와 시나리오를 맡았고

님 얘기가 나오자 옹 회원이 입을 모아

주인공역은 단연 뛰어난 미모덕에 임재

감사의 뜻을전했다. 문화센터 등 여러 곳에서 비디오 촬영

생협회원들의이야기가

련씨가 거머쥐었다 (본인은 촬영에 열심

고스란히 담긴 버디오 작품

히 협조했던 자신의 공동체 덕이라고 변

에 관한 강의를 하시면서 개인 스튜디오

지난 민우회 총회 때 부지런히 시간에

명했지만) 비디오촬영에는 주설령, 임재

도 운영하고 계신 터라 한시가 아까울텐

맞춰 참석한 회원들은 불을 몽땅 꺼버린

련, 김은경, 김선마, 김혜순 회원 모두

데 촬영에 관한 가르침은 물론 홍성에까

진한(? ) 분위기 속에서 한편의 비디오를

가 돌아가며 애를 썼단다.

지 같이 내려가 지도를 해주셨고 스튜디

볼 수 있었다. 다소 서툴고 어색해 웃음

“이상했나봐요. 꼭두새벽에 아줌마 다

오를 회원에게 완전 개빙해 수백만원짜

을 지아내기도 했지만 그 비디오에는 우

섯이 지친 모습으로 차에 타고 있었으니

리 편집기도 마음껏 사용하게 해주셨단

리 생협회원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

밤새 도박을 하다 돌。}7}는 사람으로 생

다. 그뿐아니라 다른 곳에 가셔셔도 민

겨있었고 거기다가 같은 회원들이 만든

각하는 것 같더라구요

우회를 소개하시면서 가입을 적극 권하 신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교통사고를 당

작품이라는 소개까지 곁들인 터라 오히 려 감탄이 나오기도 했다. 그 주인공들

밤 늦거l까지 돌아다니며

하셔서 입원중이신데도 지자제 후보 촬

은 노원-도봉 지회에서 활동중인 비디오

마음졸이기도 그래도 그 정도는 약과였다. 가장 힘

영 걱정만 하고 계신다고.

촬영반사람들이다.

당분간 비디오반의 활통은 지자제 후

구경하는 사람들이야 방송매체에 워낙

들었던 편집은 하루종일 애를 써서 했는

보 지원에 집중될 듯하다. 민우회 후보

익숙해 있어 아마추어들이 만든 이 작품

데도 마음에 들지 않아 그 다음날 다시

들이 행사에 참석할 때마다 그 모습을

에 웃기도 했겠지만 만든 이들의 그간

저녁까지 일하게 되는 바램l 집에서 쫓

촬영하여 바로 후보에게 건네줘 모니터

고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것 같다.

겨날 뻔 하기도 했단다. (주부회원들은

할 수 있도록 같이 시간표를 짜며 애쓰

우선 생협에서 홍보용 비디오 테이프 제

7똑을 집에 두고 밤늦게까지 돌아다닐

는 중이다. 그 바람에 주위 다른 단체들

작을 의뢰하면서 구체적인 줄거리나 자

때의 마음졸임을 이해할 것이다. )

의 부러움을 많이 사고 있다고 귀뜸해주

료를 제대로 제공해주지 않아 기본적인

이렇게 편집에는 사연이 많았다. 처음

20

었다. 정말 대단한 우리 식구들이다. 훌


생산자이야기 ·소금

우리의 건장을 죄우동}는 소금 유억근마하탑대표 소 금은 예로부터 청결의 상징으로서

한다

으로 분류

신성시되어 왔다. 구약성서에도

우리 주변에서 소금에 대한 관심이 높

신과 인간, 인간과 인간의 관계가 소금

。꺼고 올바랙1 인식되고 있는 반면에

부가 아닌

의 결합으로 불변의 서약이 맺어지는

만병을 치료하는 신비의 약품과 미용을

통상자원부

‘소금의 계액이라는 말이 있다. 불교에

위해 터무니없는 비싼 가격으로 구입하

에서

서도 소금의 귀중함은 마찬가지여서 계

여 오용되면서 소금 본래의 순수하고 소

때문에 쓴맛이 강하고 질이 좋지 않아

율이 엄격한 동남。씨아의 일반신도들은

중한 가치가 상실되고 있다.

공업용으로 사용되어야 할 소금이 식용

절에 가서 참배를 하고 밥과 소금만으로 식사하는 습관이 있다.

되어 보사

본래 자연소금은 시골 고향집 사랑채

관리하기

으로 유통되는 점도 문제이다.

모퉁이나 헛간 한쪽에 놓인 소금7}마니

영주들의 권력이 절대적이던 중세 봉

(섬)에서 해가 바뀌어도 간수가 흘러내

지연소금은 붉아야

건제에서는 초야권(初夜#휠이 있었는데 ,

리던 것이었다. 간수가 잘 흘러내리도록

해롭지 않고 맛:도 뛰어나

신하나 농부가 아내를 맞을 때 첫날밤은

벗짚으로 짜서 만든 섬을 이용했고, 간

소금의 피해를 줄이는 방법은 자연소

신부가 영주와 함께 보내야 했기 때문에

금을 사용하되 그 양을 줄이고 칼륨이

아내를 처녀로 맞을 수 있는 초야권을

많이 들어있는 날채소, 과일 , 고구마,

사기 위하여 세금으로 등장한 것이 소금

소금의 &바른 선택이냐

감자, 우유를 많이 섭취해야 한다. 나트

이었다. 소금이 인간에게 절대적으로

가쪽의 먼강은 무시얀 쩨

륨과 칼륨은 화학적으로 성질이 비슷

필요한 것이었기에 정세의 수단으로 쓰였으며, 동서양을 막론하고 소금이

i!rJ‘;그올 Mtllt 내L. 갯。로만 생,tl"lt고

하지만 칼륨성분은 톰속의 나트륨을

식품올 눈。로 먹는 효즘 쭈부들

抗作用)이 있기 때문이다. 자연소

이째 소금의 흩바른 시용이

금은 이 길항작용으로 거의 배설되

다른 물품보다 관세의 대상이었다

예로부터 귀중히 여겨온 소금

소금의 역사와 쓰임새에 따라 그 중

요성이 크게 인식되어온 것이 사실이지

만 공업폐수가 증가하고 우리 모두의 안

-니~ "11t: 1\=

치 -1

몸밖으로 끌고 나오는 길항작용(括

바로 기측의 개,t과 직갤된다L 다0

샤명깜훌 까껴야 얀다.

=

....--- ’꺼/.

일함과 부주의로 오염된 생활하수, 무절

지만 정제염은 노폐물이 몸속에 남

j

/

게 된다.

자연소금의 올바른 선택은 오염이 안

된 섬지방에서 생산된 소금을 불순물을

제거한 후 북아서 사용해야 한다. 북으

제한 농약의 남용으로 심각하게 오염된

장을 담글 때는 숭을 띄워 소금 속에 들

면서 소금속에 함유된 독성을 기체로 날

농업허수 등이 바다로 유입되면서 이 바

어 있는 불순물 을 없냈던 우리 조상들의

려 보내야 되기 때문에 고열로 태우지

닷물에 의해 만들어지는 소금이 공해의

슬기로운 지혜였다.

않고 300 "C의 온도에서 열을 조절하면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었다. 염화나트

i이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이를 닦고,

서 2-3시간 정도 북아야 한다. 태우지

륨 99.8% 인 정제염이 우리 식생활의 큰

이 간장으로 새 생명이 탄생할 때 산모

않고 정성을 다해 쁨을 때 맛이 뛰어나

부분을 차지하면서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와 。}7] 를 위하여 정성스레 미역국을 끓

고 해롭지 않다. 똑같이 구운 생선이지

하는 것은 소금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에

였지만 지금은 。까가 태어나서 이유식

만 태운 생선이 맛이 없고 몸에 해로운

대한 지식을 갖는 것이다.

을 시작하면 자연소금이 아닌 정제염으

것과 같은 이치다.

막연하게 소금이 우리 폼에 유해하다

로 간을 맞춘 음식을 먹고 점차 성장하

특히 조리를 할 때는 화를 내거나 불

는 생각만으로 짜게 먹으면 성인병이 된

면서 정제염으로 길들여져 버리고 만다.

안한 마음을 가져서는 안된다. 싼맛은

다는 위협에 소금 섭취를 기피할 때 생

소금의 올바른 선택이나 가족의 건강은

잘 믿 20 무 소금을 많이 쓰게 되어 가

기는 부작용도 크다는 사실이 입증되었

무시한 채 소금을 싼맛 내는 것으로만

족의 건강에 큰 영향을 준다.

다.

생각하고 식품을 눈으로 먹는 요즘 주부

소금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은 건강과

식품을 고를 때 그 속에 함유되어 있

들. 이제 소금의 올바른 사용이 바로 가

직결되고 소금을 중화하는 식품의 섭취

는 소금의 양을 살피고 싱거우면서 맛있

족의 건강과 직결된다는 사명감을 가져

를 식생활을 통해 일상화해야 한다. 소

는 조리법을 개발하고 건강소금을 선택

야 한다.

금의 본래 순수하고 소중한 가치를 살리

해서 샤용할 줄 아는 지혜를 가졌으면

소금이 식용으로 사용되면서도 공업용 21

는 일이 중요하다. 훌


생활협동사업부 소식 • 생협위원회 보고

안!훌훌I혜l 요? 믿!우홈l 뺑협엘니다 3월 31 일 현재, 생협에 첨여하는 회원은 1 , 959명이고, 출자금은 66 , 325 , 470원업니다 생협살림은 생협위원외톨 륭뼈 민쭈쩍으로 운명됩니다 어느 한사람이 자신의 생각대로 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생산자, 회원 모두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동운영방식

으로 꾸려집니다. 작년에는 대표자회의를 통해서 의견을 모았지만, 95년부터는 보다 더 ‘회원에게 가까이 가 기 위해’ 생협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생협위원회의 주요활동은 생협과 회원사이의 연결통로 역할입니다. 회원들의 의견 , 희망사항, 불만, 고충 등을 전달하고 생협.01 주요행사(장터 , 요리강습회, 생산지견학, 연말잔치 등)를 준비하며, 회원수 확대와 매

출증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회원들이 주인으로서 적극적이고 자빌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 다. 또한물품의 가격 , 품질, 단위 등의 모니터와새품목을시식 , 평가하고각지회별로사례나정보를교환하 기도합니다.

생협위원으로는 임재련(노원-도봉) 서초) , 정대은(홍보) , 김영미 (홍보)

현일숙(서대문은평)

박미숙(구로-양천) , 김인선(분당) , 오혜영(강남­

박영숙(민우회 기획실장)

명진숙(민우회 교육조직부) , 이혜라(생협부

장) , 김현미(생협실무자) 이상 11명으로 구성되었고 모임은 매달 갖게 됩니다. 그동안 1회 (2월), 2회 (3월) 모 임을가졌습니다.

3훨 모임 내용 (1)이월상품의 판매촉진을 위해 할인(판매가 10%)제도 도입하기로 함. (2) 안내문을 2면에서 4면으로 증면하기로 함. (생협 물품과 유익한 생활정보를 소개) (3) 생협물품을 사진으로 찍어볼 회원을 모집하자. (안내문 홍보사진용) 참여하고 싶으신 분은 생협사무실로 연락해 주세요! (4) 소개교육용 비디오테이프를 각 지회별로 2개씩 전달함.

민¥외 생협은 이i렇께 생장Ct고 있올니다 회원수

출자금

총공급펴 /6.1-?-? 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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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협동사업부 소식 • 새품목 소개

A베풀폭입니다

·산양유(800원/250g 1 팩) 강원도 조롱골농장 높은 산속 상큼하고 신선한 공기 ! 산골의 깨끗한 여울 물, 풍성한 풀과 온갖 잡관목. 강원도 홍천의 해발

500m

십만평에 봄, 여름, 가을내내 방목하여 온산을

마음대로 뛰놀며 수도 없이 많은 풀과 나뭇잎으로 자 란자연 그대로산양의 산oJ-유입니다

·특징 : 무항생제, 무홀몬제, 승}루 전에 갓 짜낸 ‘저 온잘균 생유’ 입니다. 단백질, 칼숨, 고급 유지방이 우유보다 많이 들어 있고, 소화흡수가 잘 되어 우유

를 못드시는 분도 안심하고 드실 수 있습니다.

• 살균방법 : 섭씨 63도에서 30분간 저온살균 • 보표변도 및 기간 : 섭씨 4도에서 5일간(냉장보관) • 드시는 방법 : 크림라인이 생기므로 흔들어 드십시 요. 차갑게 드시면 더 좋습니다.

·식사때용이나 0101틀 간식으로 권해 드립니다 • 옥수수빵 (2 , 500원/300g) 더불어식품 통식빵 형태로 바뀌었음 • 보리젠빵 (2 , 500원/350g) 재료. 보리 30% , 우리밀 70% 특정: 보리의 구수한 맛, 고물이 들어있지 않음

• 호박젠빵 (3, 000원/350g) 재료: 호박

25% , 시금치 5% , 우리밀 70%

특정 : 시금치가 배합되어 색상은 녹색, 비타민 함유량 많읍. 고물은호박

• 시금치 카스테라 (3 , 000원/300g) 재료 ’ 시금치

10% , 우리밀 80% , 땅콩크림 5% , 률챔 5%

특정 · 시금치가 배합되어 비타민이 풍부하며 색상은 녹색임 . 땅콩크림과 률챔을 한줄씩 넣었음

• 우리밀비스켓 (1 , 700원/150g) 특정 . 기름에 튀기지 않아 느끼한 맛이 적어서 아이들 간식으로 좋음

·생선류가 5가지 더 공급되고 있습니다 깨끗하게 손질 후 스티로폴 접시에 담아 랩포장했습니다.

• 토막갈치 (6, 500원/500g) 제주도산, 성진유통

• AH우살 (4, 500원/350g) • 옥돔살 (2 , 700원/300g) • 해물탕 (8, 300원) 내용물: 바다가재, 쑥새우, 갑오징어발, 미더덕,홍합,북조기,꽃게

23


알럼마당

‘열린 정r.ll 생휠정r.ll 양말 을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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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민우획 쭈부륭룰때 〈단에1) 례7'1 쟁 'I~입앵 교육 민우회 주부풍물패 단비에서는 4월부터 정기적인 신입생 교 육을 하고자 35-45세의 주부로서 심신의 건강을 위해 우리것

한국여성민우회에서는

인 풍물을 접하고 배우고 싶은 분, 배운 것을 활용하여 우리

우리 시대의 활동하는 여성들을

문화를 생활화하는데 뜻이 있으신 분들을 모집합니다.

지원합니다.

·연습장 : 서초구 양재동 화훼공판장 방향 양재시민의 숲 아웅산묘소앞

이제우리지역살림은

.‘사무실 : 서초구 양재동

참신한 여성의 손으로 꾸려갑시다.

·연습일 · 신입회원 월 ·회비 : 매월 30 ,때0원

여러분의 작은 관심과 정성이

·연락처

쟁활정치훌활짝여는데

팀장

552-7486 , 총무 542-1807 , 269-5763-5

민우회 사무실

커다란힘이됩니다

의곁 티니 미一얻

챔댄때

회,

폐애 메애 써。

틴 틴 자

웰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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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5 신도빌라 501호 · 목요일 11 :00-13:00

셔훌대 우쪼교 시먼 담당 째판부얘 편피톨 보넙시다 작년 4월 1심에서 3 ,애0만원의 부분 승소판결을 받았으나 이는 사용주 책임, 국가의 책임이 기각된 반쪽의 판결이었습

('t쪽과 생 상담소〉 째2'1 상담뭔 교육에 어려분훌쪼대합니다

니다. 그래서 우조교측은 이를 다시 묻기 위하여 항소하였고, 지난 3월 21일 항소심 7차 재판까지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4월 18일 결심, 5월 중순경 2심 판결이 있으리라 예상하고 있

‘열린 가족, 평등한 사회, 바람직한 성문화’의 정착을 위한 〈가족과 성 상담소〉 제 2기 상담원 교육이 열립니다. 〈가족과 성 상담소〉의 문은 여러분들에게 항상 열려 있습니 다. ·일시 :4월 27일 -6월 8일(오전

습니다.

이에 결심과 판결을 앞두고 재판부에 대해 올바른 판결을 요구하는 편지, 의견서 보내기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편지보낼콧

10:30-12:30)

서초구 서초3동

·장소 : 경동교회 교육관(예정)

1701-1

서울고등법원 민사 저19부

박용상 부장판사 귀하 (137-735)

·교육비 : 50 , 000원 ·접수기간 :4월 26일까지 ·접수방법 : 전화예약 후 온라인 입금 서울신탁은행 ·문으1

:

29501-1916827 사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민우회 부설 〈가족과 성 상담소〉

ft26 9-5763-5 유경희 , .교육과정 --‘

4/27 1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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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영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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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는내용 첫째, 강동 민우회원님들 얼굴 법기

여성, 나

보니누기

지은희(한국여성사회교육원 부원장)

여성과상담

셋째, 그동안 묻어두었던 생협활동에 대한 서로의 의견

1

상담의 기초이론

나누기

1

바람직한 상담이란?

넷째, 아주 뜻있고 신나는 일에 대한 소개 당일까지 비밀

mm

5

.12..k-~는 콧: 고덕 2동 고덕중학교옆 삼호대중사우나 1층

1

”m

7 8 9

·만나는 때: 1995년 4월 20일(목) 오전 10:30-오후 12시

둘째, 민우회의 올해 중점사업 및 주요한 사업에 대한 정

5/11 1 자녀성장에 따른 부모의

6

강풍구 획뭔 헌"2임

김영진(홍사단 청소년상담실장)

·연락처 :

269-5763-5 박진경

교육조직부 간사

갈퉁과해소 부부갈퉁및상담의실제

곽배회(한국가정법률상담소 부소장)

명둥한 부부의 이상과 실제

오숙화(본 상담소 부소장)

가족문제와가족법

차명회(전 한국가법 부소장)

심리검사의 이해 아동과청소년기의성

최보문(강남성모병원 신경정신과)

발달과정 부부의 성 성상당의 실제사례

이근덕(이근덕 신경정신과 원장)

한행調찾효體휠

오랫동안 유익한 내용으로 민우회 회원들의 몸건강, 마음 건강을 지키도록 도와주었던 한방칼럼이 없어져서 놀라셨지 요?

모두 12회에 걸쳐 재치와 실속있는 글을 써주신 남강한의원 이명호 원장님께서 당분간 연재를 쉬기로 하셨습니다. 지면을 통해서 이명호 원장님께 감사드리며 더 좋은 글을 위해 재충 전할 수 있는 시간을 드렸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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