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는 여성 1996년 7월 (107호)~12월 (1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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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라-6763 • 발행일/1996년 7월 1 일 • 등록일/ 1994년 8월 25일 • 발행인 및 편 집인/이경숙 • 인쇄인/정종화 • 발행처/한국여성민우회 • 주소/서울시 중구 장충동 1가 38-84호 「여성평화의집J 1층 • 전 화/269 - 5763~5 • 하이텔 , 천리안ID/a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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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강타하는 A급 태풍, ‘다이어트’ 문화퍼당

동그란 얼굴은 조금 가름하게, 거친 피부는 곱게 •••

특집 • 서울시정 · 시의회 1 년 여성정책 평가

토대로‘

서울어 거듭나기를 기대해본다.

iG 생뿔|주인

일터의주인 한극여성민우효!


더불어한걸음씩

여성이며지 왜곡의 주범, 대중매체 한 양 순 〈시청I싸업위원회〉 위원장

라일락 향기가 훈풍을 타고 팎 퍼지던 지 난 5월 어느 날 , 세종문화회관에서는 꾀 스코리아 선발대회’ 가 열렸습니다

그리고 텔레

비전 화면에서는 미인대회에 출전한 우리의 딸들이 손바닥만한 수영복만 걸친 채 얼굴 몽매 이곳저곳을 정해

진 기준에 맞는껴 안 맞은지 심사당하고 있었습니다. ‘까정에 계신 여러 시청자께서도 마음 속으로 점수를 매기시고 심

치 · 려|

사위원의 점수와 비교해보시면 훨씬 흥미로울 것입니다 ” 라고 사 회자는 여러번 멘트를 통해 시청자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더불어안걸음씩

2

여성이미지 왜곡의 주범, 대중매체 부엌밖세상풍경

여성의 육체를 오락거리로 즐기도록 내몰리고 있었던 것이지요

3

통신사업체,국민기엽이어야 특집 · 서울시정 · 시의회 1 년 여성정책 평가

7

존중되어야 할 사과의 생명 가치 문화마당

8-9

r스포츠조선」 으| 도색화

10-11

이제 그만 ‘인간’ 이고 싶다

([D

12-13

기본구조로 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이 런 가정에서 여성의 위치는 항상 남성보다 열등하고 남성에 복종하

하고 아내는 짝듯한 존칭어를 쓰고 , 남편 앞에 꿇어앉아 훈계를 듣고 잘못하면 얻어맞는 것도 당연한 것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방송매체

방송매체에 나타난 여성의 이미지 를 바르고 건강하게 가꾸는 일은 이 제 더이상 미뤄둘 수 없는 시급한 문제입니다. 시청률을 위해서는 방송

16-17 18

얼음 곁들인, 시원한 오이냉국

이 지켜야 할 공공성과 공익성이라는 기본이념에 어긋나는 행위를 너 무도 손쉽게 해대는 방송을 바로 세우기 위해 이제는 우리가 주인 역할 을 야무지게 해야 할 때입니다

잘못된 프로그램 에 대해 비판하고 불만이나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

생협회원소식

19

알림마당

20

r힘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칠월호

드라마는 절대적인 권위를 가진 가장을 중심으로 한 가부장제 가정를

하는데 거의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4-15

여름 강타하는 A급 태풍, ‘다이어트’

요리박사최윤선

여성비하는 이루 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이고‘ 드라마. 특히 최근의 흠

가 여성의 상품화, 여성비하를 통해 여성에 대한 잘못된 이미지 를 전파

인천해님방

지회소식

중계방송에서 이미 드러났듯이 여성의 육체는 하나의 상품으로 성적

는 종속적인 위치에 서있습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반말을 일상적으로

10년 활동 정리하며 새로운 도약 꿈꾸는

상담소

텔레비전 속에 등장하는 여성의 이미지는 어떤 것일까요? 미인대회 대상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종 코미디 프로에서 벌어지는

동그란 얼굴은 조금 가름하게, 거친 피부는 곱게…

2

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대중매체가 여성의 이미지를 생각이 듭니다.

생산지이야기·청암농장

그때 그시절 · 민우회이야기

었습니다. 사회로부터 단절되고 소외된 여성들에게 바깥세계 를 안방에

왜곡하여 여성의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하나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사람’ 중심의 시정을 ••••••

.

텔레비전 같은 대 중매체의 출현이 여성에게 행운으로 여겨진 때도 있 까지 끌어와줘서 여성과 사회를 연결해 남녀차별해소에 도움이 된 듯

4-6

서울시민의 자치의식을 토대로 한

진단

온기족이 함께 모여앉은 주말 저녁,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국민 모두는

하려는 우리 한사람 한사람의 힘이 합쳐져 대중매체 속의 여성상이 건 ζL해질 것입니다 우리의 힘이 비 록 미약하지만 함께 나아갈 때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훌홉


부엌밖세상풍경

통신사업체 국민기업이어야 김 혜 선 흔택여성민우회〈여성노동센터〉조직부장

T~를 보듯 전화하고 컴퓨터 통신 팩 스 전X싸서함까지 이제 2천년대의 통신은 TV 화면이 있는 휴대폰 하나로 이 루어집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PCS.

들 뒷주머니에 꽂고 다닐 때가 멸지 않은 것이지요 .

Personal Communications Services의

단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인휴대통신입니다. 호출기와 핸드폰을 들고 다니듯 PCS를 다

PCS란

증진되느냐 등이 가장 우선적인 가지판

누구나누려야할 기본적 통신서비스는 공공산업으로

약자로 현재

통신사업은 사리사욕을 위해 이용되지 않는 철저한 공익성과

우리가 사용하는 휴대폰과는 개념이 다릅니다 지금까지는 한

사적 비밀보장‘ 돈없고 힘없는 사람에게도‘ 산간벽지에도 서비

가구에 전화기 한 대 를 가졌다면 2000년대 초 PCS로 대체되면

스가 보장되는 공공산업이어야 합니다

한 개인이 전화번호 하나씩을 갖게 됩니다. 이는 P잉가 생활필

정부는 통신시장에도 경쟁을 도입하면 서비스도 좋아지고, 가

수품이자 전국민의 신경망이 되리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말하자

격도 싸질 것이라고 홍보를 해랩니다 바로 통신시장이 민영화

면 사회 · 경제적 지위에 관계없이 국민이라면 누구나 값싸고 편

되어 경쟁이 붙으면 가격이 싸진다는 말이 그것입니다 그러나

리하게 누려야할 기본적인 통신서비스인 셈입니다.

석유값 책정의 예에서 보여지듯이 재벌들은 경쟁을 통한 서비스

요금의 인하보다는 서비스요금의 과당책정 방식을 통한 요금의

정부, 21기 최대의 이권 달련 PCS사업 재벌에게 불하 얼마전 정부는 곧 생활의 필수품이 될

상향 평준화를 꾀할 것이고 국민들의 부담은 가중될 것입니다.

서 둘러

우리나라의 통신정책은 89년부터 본격화되어온 미국과의 밀

( 예상 발표시기보다 빨리) 재벌기업인 LG와 삼성의 위성재별

실협상에 의해 이미 결정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닙나다. 통신산

한솔에 넘겨주었습니다. 통신시장은 2005년 경에는 가입자가

1

업을 민영화해 경쟁구조로 하는 것도, 통신기계도. 통신망 기술

천 2백만명‘ 총매출액 63조 규모에 이르는 최대 이권사업으로

도 미국이 어떻게 쉽고 빠르게 침투할 것인가‘ 어떻게 자기들의

그것의 가장 핵심이

PCS 사업권을

PCS 사업입니다 PCS 사업자

선정문제 를

통신기계와 기 술을 잘 팔아먹을 것인가를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놓고 재계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 이유는 재벌의 순위를 바꿀 만

강요해왔으며 그에 따라 우리나라의 장비와 기술 및 통신정책마

한 황금알을 낳는 최첨단 성장산업이기 때문입니다.

저 결정되어버랬습니다.

그러나 이런 중요한 사안에 대해 정부는 소비자이자 실질적인 주인인 국민이 참여하는 토론을 단 한번도 진행시킨 적이 없고

‘전자 민주주의’ 와 새로운 형태의 ‘독재샤회’ 의 가능성

가장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인 노동조합의 의견을 물은 적도 없습

정보통신기술은 그 사회의 권력과 부의 분배에 지대한 영향을

니다. 우리 국민들은 PCS가 무엇인지‘ 왜 재벌들이 기 를 쓰고

미치게 될 것이며‘ 정보통신 네트워크를 지배하는 자가 그 사회

사업자 선정을 받아내려고 애쓰는지 등

를 지배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눈 앞에는 모든 사람이 핵심

PCS 사업과

관련한 어

떤 공개적인 논의도 들은 적이 없습니다. 이에 68개 노동 · 시민 · 사회단체는 4월에

정보를 싼 비용으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전자민주주의’ 의 ‘정보통신 주권수

호와 재벌독점 방지 를 위한 범 국민 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를

결성하고 대국민 홍보와 서명운동에 들어갔습니다. 한국여성민우회 도 범대위에 참가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회

원분들 중에도 서울역 앞, 광화문 사거리‘ 백화점 등 시민 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서 ‘PCS 사업자 선정 ‘ 재벌독점 반대’ 라고 쓰 인 풍선을 받아보셨거나 서명에 동참했던 분들이 계실 것입니 다

가능성과 함께 소수가 모든 정보를 통제 · 관리하는 새로운 형태

의 ‘독재사회’ 의 가능성도 주어져 있습니다

통신사업과 같은 기간산업의 기업체는 국민들이 소유자가 되 고 국민들이 경영자를 감시 · 감독할 수 있는 국민기업으로 만들 어야합니다

PCS

범국민대책위는 통신산업 재벌불하를 철회하고 공기업

한국통신의 실질적인 국민기업화를 위해

PCS

사업자 선정을

특별법에 의해 추진하도록 15대 국회에 청원하였습니다.

PCS

통신사업은 일종의 공공재이기 때문에 통신산업이나 통신서비

사업자 선정문제는 우리 자신의 권익과 인권을 지키는 것과도

스의 구조조정 또는 사업자선정에 있어서 얼마나 공공성이 증진

직결되어 있으므로 더욱 진지한 관심과 지원이 요구되는 시기입

되느냐가 판단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전국 골고루 공평하게 누

니다 홉

구나 같은 요금으로 이용 가능한 보편적 서비스가 구현되느냐

또 값싼 서비스 요금으로 고품질의 서비스를 받아 국민편익이

「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칠월호

3


특집 • 서울시정 · 시의회 1 년 여성정책 평가

서울시민으l 자치의식을 토대로 흔

,..-y

l 선단체장에 의한 지방자치! 풀뿌리 민주주의를 성큼 본궤

자료를 분석한 이경숙 상임대표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처음으로

’L!.도에 올려놓으리라는 모두의 기대속에 6.27선거가 실 시

서울시 여성의 특정을 통계자료를 통해 밝혀냈고‘ 조순 시장

된지 벌써 1년이 흘렀다

개년 계획과

3 95 ‘ 96년 여성정 책을 분석하고 평가하였으며 중앙

지난 1 년 동안 대디수 사람들은 행정서비스의 개선은 물론이

정부 정무 제 2장관실과 서울시 여성정책의 관련성을 살펴보았

고 지방행정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와 자치의식. 생활여건의 편

다 끝으로 〈 바른의정을 위한 여성모임 〉의 시정지기단원과 상근

리와 합리화 등 과거 관선단체장때는 생각지도 못했던 많은 부

자들이 연일 잠을 설치며 분석한 서울시의회의 속기 록을 통해

분에서의 변화를 실제로 느낀다고 이야기한다 물론 공약을 제

서울시t의회 활동을 평가하였다 .

대 로 잘 지키지 않는 단체장들을 향한 불만높은 목소리도 표출 되고있다

30여분만에 4개월의 연구작업이 숨차게 발표된 후 김경애 동

· 덕여대 교수와 김범수 평택대 교수 그리고 김원홍 여성개발원

6월을 마감하는 이즘 서울에서 열린 지방자치 1주년 평가 관 련 행사만 해도 무려 20여건이 넘을 정도니 지자제 평가에 각 단체가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본회도 지난 6월

25

일 프레스센터에서 서울시정 · 시의회 1년 여성정책 평가토론회

책임연구원의 논평이 있었다. 여성학적‘ 사회복지학적인 측면과 중앙과 지방의 조직체계 관련하여 논평이 이어 졌다.

그럼 다음에서는 서울시 여성정책 평가 내용과 시의회 속기록 분석을 통한 시의회 활동내용을 간략히 살펴보자.

를 가졌고 여성권익 향상을 위해 힘쓴 조순 서울시장과 서울시

의회에 감사패를 증정 하는 행사를 가졌다

감사패는 비판만이

풀뿌리 상태의 500 만 서울 여성의 삶

존재하는 다른 행사와는 달리 1년간의 서울시정 · 시의회 여성

- 서울시여성의 특징과 서울시 여성정책 평가-

정책을 평가하고 남은 기간 500만 여성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

모든 정책은 그 수혜자의 특정에 맞게 세워지고 집행되어져야

해 달라는 여성 들의 요구를 담아서 잘한 것은 잘했다고 격려하

한다 21세기를 바라보며 변화된 여성들의 특성에 맞게 여성정

고 못한 것은 더 잘하도록 관심과 비판을 병행하자논 의미로 증

책의 획기적인 방향전환과 실행이 필요한 지금 지방자치단체의

정하게 되었다.

여성정책은 아직도 생활보호대상자와 요보호 여성들을 위한 최

행사는 1‘ 2부로 진행되었고 1부 감사패 증정식은 수상자 조

소 복지차원에 머물고 있다.

순 서울특별시장과 서울특별시의회 를 대신한 문일권 시의회 의 장을 비롯한 많은 지방의원들. 시민운동지원기금의 이세중 이사

서울시 여성의 인구 • 사회적 특정과 노동시장 특정

장. 한국여성단체연합 지은희 상임대표‘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이

서울시 보육시설의 민간의존도는 전국 76.8 % 보다 높은

연숙회장 등의 각계 인사들과 서울 곳곳에서 온 회원 150여명

84.3% 이고 시설수용 아동수의 민간의존도 역시 전국 35 .4%보

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되었다

다 높은 64.2%로 민간의존도가 높아 아동에 대한 개인부담이

2부 평가토론회에서는 지난 4개월 동안 시정감시의 일환으로

방대한 속기 록을 분석하고 흩어져있는 수많은 통계자료와 행정

더 큰것으로보인다

서울시 여성의 고졸학력 이상은 전국 36.7% 보다 훨씬 높은 57.9% 이고. 연령별 학력분포를 보면 국졸의 경우 50대 이상 (59 . 1 %) 에, 중졸은 3.40대 (6 1. 5 % ) 에. 고졸이상은 2.30대

(73 .4%)에 집중되어 젊은 여성일수록 고학력이고 연령이 높을 수록학력이 낮았다

서울시의 비경제활동 참가자 중 가사종사자가 차지하는 비율 은 전국평균보다 높다 . 고학력여성비율이 전국평균에 비해 휠씬

높은 점을 감안할때 전업가사종사자가 전국평균보다 무려

13%

이상 높게 나타난 것은 서울시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에 문제 열심히 인사말

가 있음을 나타낸다. 따라서 다른 지역에 비해 기혼여성의 실업

을 준비하시는

문제가 심각하였고, 상대적으로 서비스직 · 사무직으로 취업되

조순 서울시장

4 r함새|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칠월호

과문일권 시의

기를 희망하는 여성비율이 높지만 사무직의 취업단절 현상은 여

회의장

전한것으로나타났다


'A~를f’ 중십으l 시정를· 박 진 경 효댁여성민우회 지역사업부 간사

1회성 여성사업 가운데 돋보인 초등학교 급식 완전 실시 몇가지 서울시 여성의 특성에 비추어 과연 서울시의 여성정책 은 어떨까? 서울시 관련 담당 부서인 가정복지국내 여성복지과

사업 ‘ 보육사업 및 학교급식 사업 을 살펴 보자 첫번째로 여성의 사회참여 촉진을 위해 조순시장은 3개년 동

그러나 급식 관련해서는 서울시가 오랜만에 반가운 정책을 내

놓았다. 95년 12월 현재 급식학교는 3777H 교이고 나머지

1357H

안 60억 여성발전기금을 조성하였고 서울여성위원회 및 여성정

교는 96년도에 한 학교당 2억원을 지원하여 완전 실시한다는

책보좌관제 등을 마련하였다, 그러나 여성복지과 사업 중 96년

계획이다 . 이는 중앙정부의 계획안보다 1년 앞당긴 것으로 많은

사회침여활동 지원사업은 여성 을 하나의 독립체로 보기 보다는

여성들의 어려움을 빠른 시간 내에 해 결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에

희생과 봉사를 전제로 하는 가족중심주의를 기본으로 한 생활과

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 중 · 고 급식의

제가 다수를 이루고 있다.

효율적인 방안마련과 함께 학교급식후원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또 여성관련사업이 21 세기 여성발언대 및 주부환경봉사단 사

통한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는 데도 노력해야 할 것이다.

업 등 1회성에 그치는 경우가 많고 가사노동과 육아부담. 성차 별적 제도와 관행을 제거하는 제도 마련은 미흡해 전시행정의

부녀복지비 전체예산의

비난을면치못 할듯하다

그러면 서울시 예산 중 여성관련사업 예산 편성 정도를 함께

두번째로 여성의 능력개발을 위한 사업은 주로 부녀복지관을

0.3% , 서울여성의 열악한 삶

살펴보자.

중심으로 기능교육과 교양교육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변화

복지사업비에서 가정복지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40%정도이고

된 사회와 그에 맞는 여성인력의 능력개발이라기에는 여가활동

전체 예산의 2 . 6 % 이다 가정복지비는 다시 가정 (노인, 아동 포

및 성역할 분담에 따른 여성적인 일에 치중한 부업차원의 교육

함)‘ 청소년‘ 부녀복지로 나펀다. 부녀복지비가 차지하는 비율

으로 고학력여성의 취업단절 극복과 재취업에는 무관한 프로그

은 전체 예산의 0.3% 로 서울에 거주하는 여성의 삶의 질의 수

램이 진행되어지고 있다

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세번째로 여성의 삶에 간접적이지만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보

96년도 여성복지비 내역을 보면 요보호여성지원이

53 .4%. 6.8%

육사업을 살펴보면‘ 전국평균보다 민간의존도가 심한 서울시 아

여성의 능력개발비가

동보육정책은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보다는 보육서비스를 시

이다

장기능에 맡겨 대치하고 있다. 보육서비스를 사적 서비스가 아

5.759만 5천원이 편성되어 총액의 75.9% 를 차지하고 있다.

닌 준공공서비스의 영역으로 보고 그 지원을 확대하여야 할 것 이다.

39.8%.

여성의 사회침여 촉진비가

여성복지비 가운데 시설 운영비와 부대비용에

114억

서울시 여성복지가 시설위주로 진행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

여주고 있어 일반여성들의 사회참여 확대와 복지증진은 요원함

•••••••••••••••••••

감사때 수어 내용

쪼윤셔올특별시장

껴13대 셔훌특별시의획

민선시장으로는 최초로 여성발전기금 60억을 조성하고 모범

여성의 가사노동의 사회화와 교육의 사회 분담을 꾀하려는

적으로 저울여성위원회’ 구성 및 여성정책보좌관을 두는 등

노력의 일환으로 판단되는 초등학교 급식의 완전실시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적극적으로 여성권익을 위해 발벗고 나서고

미실시 학교 급식지원비로 2억씩 (총 270억) 지원토록 서울시

있다 여성을 위한 예산이 지방자치예산에서 1 %미만인 현실

에 요구하고 96년 예산에 순수 급식지원비로 120억을 반영토

에서 기금형태이나마 여성발전기금을 조성하려한 것은 매우

록하고 96년도 추가경정예산심의때 80억을 추가로 확정하였

고무적이라고 볼 수 있으여, 특히 민간여성단체와 전문가로

다. 총 200억의 초등학교급식지원예산을 확보하는데 서울시의

구성된 여성위원회는 장기적으로 여성을 위한 정책협의를 할

회 문화교육위원회 의원들을 비롯하여 보좌관도 없이 어려운

수 있는 민간위원회를 구성했다는 점에서 주민참여 행정의 모

조건 에서도 역대 지방의회보다도 활발히 의정활동을 펼치고

범이 될 수 있기에 감사패를 수여한다.

있는 서울시 모든 의원들께 감사패를 수여한다.

「하께 가수=. O~선 , 연구구륙녀 친원 4


.Q.. 0 1- 즈二 。 lrl 2. 2 . ~I λλ ...,

새롭게 변화된 500만 서울시 여성의 특성에 맞게 서울시 여성

예산의 낭비가 이루어

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수 있도록 서울시정이 변화되어야 할 것이며 남성주의적이며 가

서비 λ 의 다양성을 뒷받침

부장적인 중앙정치로부터 소외 받아온 여성 들의 요구가 지방자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치에서부터 수렴되고 실현되어져야 할 것이다.

표로그램

개발이

요구된

다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사

서울시의회 속기록을 분석하며

-

발언의 내용별 분류〉

지지 않고 지역여성의 요

들의 요구가 정책에 충분히 반영되고 또한 그 삶에 영향을 미칠

하늘의 절반을 위한 6.3% 의 노력

〈표 문화교육위원회 여성관련

업에 대해서는 12회 질의

학교내 성차별

6회

자녀지도

12회

급식문제

67회

학교환경

16회

학부모단체

5회

사회교육

l회

합계

107회

지방의회의 맏형격인 서울시의회. 많은 기대 속에 주민들의

에 머 물렀 고 여성발전기

대표로 147명이 선출되어 1년 정도의 의정활동을 하였다. 본회

금 조성과 여성위원회 설

에서는 새 롭게 구성된 서울시의회의 활동을 상임위원회와 행정

치, 여성단체 지원 등에 대해서는 단순질의 수준이며 중앙의 여

사무감사를 중심으로 제 78회 임시회부터 제 13회 정기회까지의

성 정 책과 서울시 여성정책의 괴리가 심각한데도 이에 대한 지적

6개월간의 의회 회의 록을 통해 살펴보았다.

도 없다. 여성특별위원회는 위원장과 간사 선출이외에는 회의 를

이 중 여성관련사안을 다룬 상임위는 보건사회위원회와 문화교 육위원회가 있으며‘ 10회에 걸쳐 여성관련 사안을 다루었다 이

하지 않았다.

최근 제정된 여성발전기본법에서는 여정정책의 주요영역으로

임시 · 정기회의를 159회 개최한 것의

여성의 사회침여 확대를 제시한 바 있다. 주요 주제인 사회참여

6.3 %에 불과해‘ 여성관련사안의 비중은 극히 미미함을 알 수

확대부문에 대한 질의비율이 5% 밖에 안된다는 것은 시급히 개

있다

선되어야 할 점으로 보인다 .

는 전체

107R 위원회에서

의원들은 학교급식문제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가장 돋

(표 보건사회위원회 여성관련 발언의 내용별 분류〕 복지

능력개발

111 회

102회

보인 활동은 96년 예산에 급식실시를 위해 270억원을 강력하게

정책 및 운영

25회

주장하여 96년 추가경정예산심의과정까지 거쳐 급식 실시 부적

기타복지관

7회

합 학교를 제외하고 모든 초등학교 급식예산으로 200억지원을 가능토록 한 점이라 할 수 있겠다.

가정상담소

16회

보육사업

5 1회

학교내 성차별문제는 6회 질의했는데 교육내용‘ 집행과정의

요보호여성

12회

성차별. 성희롱교사의 조치에 대한 추궁이 있었다 학교교육에

구로부녀복지회관

55회

서 여성 들에 대한 수많은 성차별이 존재함에도 시의회에서 활발

노원부녀복지회관

32회

히 논의되거나 시정의 변화를 강력하게 촉구하지 않은 것으로

3개 부녀복지회관

13회

나타났다

기타

2회

시의원들의 생활급보장으로 수준높은 의정활동 보장을

사회참여확대

12회

자녀교육관련

6회

건강및 기타

7회

지정책 · 운영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질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238회

그러나 요보호여성문제와 여성의 능력개발‘ 사회참여확대 양성

합계

서울시정 을 감시 · 견제하는 서울시의회는 구로부녀복지관, 보 육사업. 학교급식 문제에 대해서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고, 복

평등교육 부문에 대해서는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 으로 나타났다 . 질의의 수준을 높이고, 정책방향 및 대안을 제

지역여성 위한 마양한 서버스 필요

시할 수 있는 다각적인 대책이 요청되고 있다.

보건사회위원회에서 가장 문제를 삼은 구로 · 노원 · 마포 부녀

그러나 시의원들의 생활급이 보장되지 않고 보좌관이 없는 현

‘근로자의 복지향

상황에서 이 를 기대하기는 어렵게도 보인다. 방대한 분량의 자

상과 일반부녀자에 대한 기술교도 및 무료직업소개 사업을 관

료를 검토 문제가 있는 현장을 발로 뛰면서 현장의 소리 를 듣

장’ 하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이 목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

고 연구하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기초조건인 보좌관제 도입

다. 실 제로는 직업교육 이외 생활문화교실을 포함한 지역여성복

과 생활급을 보장하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

지센터로서의 기능이 더 강하다.

복지관은 근로자후생시설 설치조례에 근거해

지역여성 복지센터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이 목적

마지막으로 서울시민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여성들의 능력을

에 적합한 조례를 새로이 제정해야 할 것이다. 또한 ‘부녀복지

개발하고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각 상임위원회에 여성

관’의 ‘부녀’의 의미는 여성을 가족내의 위치에서 파악하는 인

의원들이 골고루 참여하여 여성의 시각에서도 행정이 이루어지

상을 주고 미흔여성은 포함이 안되는 개념으로 적절하지 못하

5 r학꺼 17 누

여선 , 잉구구릎녀 친원후

도록 하고 여성들 의견이 수렴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훌훌


생산지 이야기 • 청암농장(사과주스 생산지)

존중되어야 할 사과의 생명 가치

여 성민우회 7똑 여러분 안녕해니까? 저는 경북 칠곡에서 사과농장과 사과주스 7냉공장을 운

1

영하고 있는 장현기라고 합니다 제가 생산한 유기농산물 가공제품을 여러분께 공급하게 되어

기쁘고 고마운 마음에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청운의 꿈을 안고 귀향한 지 10여년 돌이켜보면 청운의 부푼 꿈을 안고 고향으로 돌아와 농장을 일군 지도 10여년이 지났습니다 괴 수재배는 연간 20여회의 강한 농약을 살포해야만 비로소 정상수확이 가능한 작물로 농약살포 횟수를

50% 가량 줄인다는 것은 그 만큼의 수확량 감소를 의미하며 기술적으로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 다. 최근 5년 이래 농약 사용를 대폭 줄인 결과 병충해로부터 잎과 과일을 잘 지키지 못하여 생산량 이 급격히 떨어졌으며. 생산된 과일의

60% 이상이 병충해 를 입어 폐기처리될 운명에 처했습니다.

생산성보다 생명을 존중하는 가공법 이와같은 유기농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적이고 안정된 영농을 위해서 병충해 피해 과일의 주 스 가공화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과주스 가공은 7년전부터 계획을 세워 추진해왔으며 현재까지

도 품질개선을 위한 시설보완. 가공 방법 혁신을 해오고 있습니다. 사과농사를 짓는 농민이 직접 주스를 가공한다면 . 시중의 일반 기

업적 가공공장 제품과 경쟁할 때 생명가치의 품질로써 차별화시켜 야겠다고생각했습니다

대량생산. 대량판매의 기업적 가공공장의 설 비 들을 살펴보면‘ 생산성은 뛰어날지라도 생명가치가 소홀히 다뤄진다는 것을 알 게 되었습니다. 무슨 농약에 얼마 만큼 오염되었는지 알 수 없

는 사과가 아닌 유기농법으로 생산된 깨끗한 사과가 주스 원료

로 사용되었고 ‘ 또 가공원료 사과의 세척과정은 0.3% 염산액 세척 및 합성세제 세척법 대신 수압과 요동만의 물리적 세척

방법을 택함으로써 세 척 제재에 의한 식품오염을 차단하였습

니다 그리고 80 'C에서 15초간의 저온 순간살균 방법을 택 함으로써 사과 자양분이 지닌 천연성분의 변형 ‘ 파괴 없이 가공되었습니다

푸른 산과 하천을 위해 유기농업 고집 저희가 사과재배과정에서 농약사용을 크게 줄이려 노력하고 종국에는 완전한 무농약 재배 를 위해 온갖 어려움을 겪는 것은 여성민우회 가족 여러분께 농약에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사과, 사과주스를

공급해 드리고 싶은 뜻도 있지만 , 사과생산 과정에서 맹독성 농믿L을 마구 살포함으로써 산과 하천을

오염 시켜 온 지금까지의 농사방법을 반성하는 데에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농민과 농약에 오염된 하천의 수도물을 마시는 도시 소비자께서도 농약에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농산물을 드시겠다는 생각에 앞서 자연과 환경을 깨끗이 보전하는 데 관심과 노력을 모아주셨으면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시대의 농산물이란, 결국 우리가 만든 환경의 산물이기 때문입니다. 여성민우회 가족 여러분의 발전과 건강을 기원하면서

경북 칠곡 햇빛 생산공동체 청암농장 장 현 기 올림

「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칠월호

7


문획머당

밑에 그림자가 지게 하는 등 전체적으로 아래쪽으로 그림자가

지도록 하기 때문에 매우 피 로하고 짓눌린 느낌이 드는 사진이

찍협니다. 이제 빛의 방향이 사진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똥그란멀굴운 조금 Jt릎학계, 거천피부는곱계… -조명에 대하여 지 윤 선 신바람 사진분과 ‘사람과 사진’ 회원

아셨겠지요? 그러면 빛의 방향에 따른 종류를 계속해서 말씀드 리겠습니다

3. 측광 얼굴의 절반에 그림자가 지도록 측면에 서 들어오는 광선을 측

광이라고 하는데 측광은 자칫 아주 강렬하고 이중적인 느낌의 인상을 만듭니다 하지만 오톨도톨한 돌의 느낌이나 섬세한 나 뭇결 등을 사진에 담고 싶으시다면 측광을 이용하세요. 대상물

의 질감이 뛰어나게 살아납니다

4. 반역광 방향을 조금 더 돌려 앉으셔서 약간 뒤쪽에서 빛이 들어와 얼

굴의

3/4 정도가

그림자가 지는 상태를 반역광이라고 합니다.

반역광은 그림자를 제외한 부분이 아주 돋보이는 광선인데요 자화상을 많이 그렸던 렘브란트라는 화가가 사용했던 광선이라

샤진은 빛으로 이루어집니다 빛의 상태에 따라 사진은 달라

「지고 분위기도 바뀌게 되므로 사진에 있어 빛은 가장 중요 한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사진을 잘 찍기 위해서는 빛

서 렘브란트 광선이라고도 합니다 순광이나 사광과는 전혀 다

른 느낌의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 다

5. 역광

에 대해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지요. 그럼 이번호에는 빛

그리고 빛이 뒤에서 들어오는 광선을 역광이라고 하는데요‘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중 빛의 방향에 따른 성질을

일출이나 일몰이 모두 역광입니다. 일출을 찍은 사진을 보면 해

먼저 얘기해보겠습니다.

는 밝은 색이지만 배경에 쓰인 나무나 산봉우리는 모두 겁게 나

1.순광

옵니다 역광으로 인물사진을 찍을 경우 이처럼 X댔 해만 나오

사진을 찍을 때 “해 를 등지고 찍어라”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고 인물이 겁게 나올까봐 해를 마주보고 쩍지 말라고 하는 것입

것입니다. 또 해를 마주보고 찍으면 사진을 망친다는 얘기도 들

니 다 역광으로 인물사진을 찍을 경우에는 노출을 측정할 때 화

어보셨을 것이고요. 정말 그 말을 명심하고 따라야 하는 것일까

인더는 무시하고 자신의 손등이나 대상의 얼굴에 사진기 를 대고

요? 사진기를 들고 있는 사람이 해를 등지고 찍으면 사진에 찍

노출을 맞추어야 인물이 검게 나오는 사진을 방지할 수 있습니

히는 사람은 해를 정면으로 보게 됩니다 . 물론 햇빛에 눈이 부

셔서 쩡그린 얼굴을 하게 되는 것도 문제지만 얼굴에 그림자 지

는 부분이 하나도 없어서 가뜩이나 동그란 얼굴이 더욱 동그렇

게 아니‘ 똥그렇게 나옵니다.

,

。j 고}

이마나 눈, 코‘ 입이 들어오고 나간 부분이 없이 평평한 얼 굴 생각만 해도 싫으시죠? 이처럼 찍히는 사람의 얼굴에 그림 자가 하나도 없게 되는 광선의 상태를 순광이라고 합니다. 순광

@

0

반역광

[그

으로 얼굴을 찍으면 얼굴이 동그렇게 나와서 좋지 않습니다. 색

II

은 기가 막히게 나옵니다.

닌퍼

2. 샤광 그러면 인물이 잘 나오는 광선의 방향을 말씀드려야겠네요. 얼굴의

카메라

1/4 정도가 그림자가 지도록 조금만 돌아 앉아보세요

이마도 좀 나와보이고, 코도 오똑해보이고 동그란 얼굴이 조금 가름해보이실 겁니다 이런 광선을 사광이라고 하지요.

광선의 이름을 외는 것보다 사진을 찍을 때 빛이 비추는 방향 에 따라서 찍히는 대상의 모습이나 느낌이 전혀 틀리다는 것을

알아두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좀더 확실한 예를 들자면 캄캄한 밤중에 후레쉬를 턱밑에 대고 다른 사람을 깜짝 놀라게 해보신

8

을 중심으로 사진을 찍고자 하신다면 순광을 사용하세요. 색깔

O 는 태앙,

0설}

t

사광

는 태앙의 위치에 따라 피사체에 생기는 그림자 모양〉

적이 있지요? 아래서 위로 올라오는 광선은 공포분위기를 조성

일부러 인물을 새카닿게 나오도록 하는 사진도 있는데, 이러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바로 머리 위에서 내려오는 광선은 눈

한 사진을 실루엣 사진이라고 합니다. 실루엣은 옛날 프랑스의

r힘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칠월호


부드럽지 요 직 사광선을 얼굴에 있는 여드름이나 뾰루지 에

그늘을 만들어 더욱 얼 굴이 거 칠 게 나오게 하지만 분산광에 서는 피부가 곱게 나올 수 있습니다, 햇빛이 화장한 날 , 날 씨 좋다고 사진 찍지 마시고요. 구름이 약간 깐 광선이 부 드럽 게 느껴지는 날 사진을 찍 으시는 것이 인 물사잔에는 훨

씬 좋지 않을까 하는 생 각이 드네 요

주로 햇빛응 중심으로 해서 빛 이야기 를 했는데 우리 생 활 주변에는 훨 씬 많은 빛이 있습니다

전철 에서 꾸벅꾸벅 조는 아저씨보다는 열심히 책 을 보는 학생이나 아가씨의 얼 굴이 빛나 보이는 것은 열심히 사는 사람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빛일 수도 있겠지만 흰종이에서 사광을 이용해서 찍으면 얼굴으I

1/4정도가 그림자진다

(제공

반사된 빛이 남보다 환하게 얼굴을 비춰주는 이유 때문이기도

사진공방)

합니다

장관 이름인데 내실을 전혀 없이 이것저것 떠들어대기만 해서.

너무나 아름답고 다양한 빛 이야기 를 이만 이렇게 마쳐야겠네

내용은 없고 윤곽만 나타나는 것 들을 프랑스인들이 실루엣이라

요. 출근이나 퇴근길에 붉게 물드는 하늘빛을 보며 감동도 해보

고 부른 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시고요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얼 굴빛이 어떤 조명 ( 백열등. 형

빛의 방향에 대해서만 이야기 를 했는데 빛은 직사광선을 쓸

광등 네온사인 ... ) 아래서 어떻게 변하는지 관심을 가져보세요.

수도 있고 구름이 많이 낀 날이나 그늘에 들어가서는 분산광을

건조했던 생활들이 조금은 윤택해지지 않을까요? 물론 사진으로

쓸 수도 있습니다. 분산광은 한번 걸러진 빛이기 때문에 훨 씬

뼈연h 다멘톨꽤

담는 것도 중요하지만 말입니다 월

"칸 뚜엇인 't?(3) -존재적 건강성과질병 효택사회개발원 여성분과

~~ (性)~존재적 여건과 작용-의 발현

변질되게 된다.

생관 · 세계관 . (생활)가치관과 구체적이

φ 이 기(氣)이다. 존재적 성(性)의 반

일차적인 변화와 충격을 어떠한 연유

고 실제적인 현상의 반영이자 명백한 반

영인 기(氣)률 통하여 리(理)를 알 수 있

에서든 소화하거나 수용하지 못하고 여

증인 것 이다 이는 달리는 한 사람의 건

다. 건강한 존재만이 온전한 기(氣)와 순

지를 남기게 되면서 , 성(性)과 기(氣) 간

강은곧바로그사람의숨길수없고변

기능적이고 합리적인 리(理)를 간직하게

의 마찰적 상태로 전이되게 되고, 다음

명할 수 없는 모든 상태의 종합적이고

된다.

으로 이러한 상태의 지속적이고 연속적

적나라한 투영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으로 누적되는 존재 동요의 상태를 유

우리는 이를 협소하게 평가하거나 해석

발하게 된다.

하려는 어리석음을 아무런 생각이나 의

어떠한 변화와 상황에서도 지신의 존 재적 상태가 변화되거나 동요하지 않는 것을 ‘건강한’ 것으로 말한다. 생명체가

이어서, 이제 더이상의 존재적 건강성

주변의 여건이나 상황의 변화에 무관하

의 담보가 어려워지게 되는 상황인 고

몸이 따라주지 않아서 생활이 어지러

다는 것은 생명을 온전하게 향유하지 못

(個)의 상태로 빠져들게 되며, 마침내 존

운 것은 아니다. 스스로도 알지 못하거

하고 있다는 반증임에도.

‘건강한 것이

재적 건강성의 갈등 상태의 정점인 질

나 주변 몰래 감추어둔 생각과 모습이 ,

라고 결론을 짓는 것은 모순이 아닐 수

(淚)의 상태를 초래하고, 존재적 생존 여

생활이 몸을 그렇게 만들어간 결과일 뿐

없다. 그럼에도 우리들은 그러한 것이

하의 분기점인 병(病)에 빠져들게 된다.

인 것이다

‘건강한’ 것인 줄 알고 있다. 조그마한 변화와 충격에도 끊임없이 따라 순응하고 자신의 존재적 상태를 바

이를 우리는 단순한 ‘질병의 발전단 계

정도로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건강성 ’ 은 단순한 물리적인 조건이나

식없이 방자하게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

상황이 감내하기 어려 울 정

도로 나쁘거나 진행된 경우를 제외한 거 의 모든 경우에 있어서는 .. .

적어도 ‘건강’ 과 ‘건강성’ 에 관한 우리

꾸어 7}.지만, 결코 자신의 원래적인 존

상태만을 뜻하는 것은 아닌 것이다

‘건

각자의 진솔함을 먼저 돌아보고 회복하

재적 성 ('1生)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 참

강’ 또는 ‘건강성’ 이라는 말은, 존재와

는 것이 지금 당장의 건강(?)보다는 보다

다운 ‘건강한’ 모습은 아닐지...

세계의 모든 가능한 상태와 조건의 총체

인간적인 처사일 것이다 아직까지도 최

적 진단인 것이다.

소한의 인간다움을 잊지 않고 생각할 줄

모든 존재적 건강성의 동요와 변화는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과정을 밟아서

이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한 사람의 인

아는 조금의 여유로움이 있다면

톨홉

「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칠월호


진단 • r스포츠조선」의 도색화

이제 그만 ‘인간’ 이고 싶다 조 정 하 효백여성민우회 홍보사업부장 들의 의식을 접하고 새삼스레 놀란 일이다 그리고 어렵지않게 찾은 원인은 하나였다. 이러한 사회적 몰가치를 만드는 주역은? 스포츠조선으로 대표되는 대중매체의 상업성 ! 우리 사회의 몰가

치적 사고의 범람은 바로 이러한 도색잡지들이 연출하고 있다는 결론이었다. 이들이 빚은 성의 상품화현상 1 그 문화적 폐해는

바로 성을 사고파는 사람들까지 아주 자연스럽게 합리화시키고 있었던 것이 다.

음란 • 폭력 지면쇄신 약속 r스포츠조선j 이 깨 지난 3~4년 동안 스포츠신문의 음란성과 저질성이 우리 사회 의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면서 작년 11월 음란폭력성조장매체 대책시민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시민운동단체들이 스포츠신문 3

rl

에겐 목표가 있어요.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돈벌

/、‘| 러 왔습니다

윤락행위방지법이요? ... 못하게 하면

숨어서라도 해야지요. 목표달성을 위한 돈을 마련할 때까지는 계속 할 거예요" SBS TV로 방영된 「그것 이 알고 싶다-성(性) 을 사고파는 사람들」 에서 인터뷰에 응한 한 윤락여성의 이야기

사에게 거센 항의를 한 적이 있다. 그 결과 스포츠신문 3사는 청소년들에게 유해하지 않도록 지면쇄신을 하겠다고 약속하였 고. 이후 상당부분 개선되었다. 그런데 최근 「스포츠조선」이 일 방적으로 그 약속을 깨버렸다 r스포츠조선」은 올 4월부터 ‘섹 스가정교샤 라는 음란물을 연재하고 있고 주말에는 상당한 지 면을 할애 하여 젖소부인 등 에 로비디오물을 소개하고 있다. <표 〉는 신문 3사의 음란 · 폭력물 게재횟수인데 , 지난 11월 이후 다 른 상대사에 비해 비도덕적인 상행위를 하고 있는 「스포츠조선」 의 작태를 한눈에 보여준다. 그야말로 잠잠해진 스포츠신문계의 음란성을 다시금 앞장서 선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다

사회가 아무리 급변한다해도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다 더우 기 한창 꿈많을 20세 여성의 생각이라면 말이다. 한때 사회 를 야경국가로 내몰고 모든 여성들을 긴장케 했던 인신매매단에 잡 혀 불가피하게, 또는 성폭행을 당해 자포자기식으로. 집안의 생 계 를 잇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등등 어쩌면 합리화하고 미화 할 수 있는 ‘전통적인 윤락에의 길’ 은 오히려 드물다고 한다

몰7타l 적 사돼 범람은 도색챔들이 연출 서태지의 음악에 가우뚱거리기 시작하더니 이미 보수의 세계 관으로 돌아버린 건가?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 는 부분은 당당한 그 목소리와 몸짓이다. 언제부터 우리 사회가 이렇게 되었을까? 이는 가치관의 혼란 정도가 아니다. 아예 몰 7내적이다. 자신이 추구하는 그 목표는 그래서 성취한들 7찌 를 인정받을 수 있는 걸까? 뒤로 돌아서서 입 싹 씻는다는 말이 생각난다. 그러면 만사 해결된다고 생각하나 보다. 얼마전 윤락행위방지법을 검토하면서 요즘의 변화된 윤락여성 「힘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칠월호

ffi년 11 월 12월 00년 1월 2월 A 포大추선

스포츠서울

60 60

인 t가L:~λ 고*

72

3 3 4

4 3

5

6

3월

7 4 5

4월 5월LD일까지

25

53 2

〈표〉 스포츠신문 3사의 음란 · 선정물 관련기사의 횟수

이에 대한 시민단체들의 항의가 다시 이어지자 「스포츠조선」 은 다양한 현대사회에서 성 정보에 대한 지나친 억제는 오히려

음성적인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고, 청소년들에게 미칠 부작용 을 고려뼈 ‘섹스가정교새 란은 가판용으로 제작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주독자층이 30대이며, 성에 대한 ‘자극’이 아니라 꾀’ 라는 차원에서 접근, 게재토록 하겠다며 너무도 당당하게 맞대응하고있다

이제 우리는 또다시 홀딱 벗고 흐느적거리는 뭇여성들의 이상 야릇한 웃음에 넋놓고 젖어들어갈 청소년들에게 비상등을 깜빡

이게 되었다. 너도나도 도색잡지 「스포츠조선」을 펼쳐들고 침흘


• •

이제 21세기가 눈앞에 었다 다원화 • 다양화시대라 이0~71되는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7t치는

창조성과 생산성, 효율성에 앞서 우리들 인격이 충분히 보장되는 사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야말로‘ 자신01 아닌 누군가의 상업성에 의해 평가절하되거나 절상되는 폐단이 난무하는, 그런 사회가 아닌 건전한? 상식이 통혐E 사회가 되길 모두가 바라고 있을 것이다.

리며 긴장하는 모습들을 ‘선택의 자유’ 로 감히 무어라 제재못하

둘째 , 인ζ띨 상업적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며 지켜볼 수밖에 없는게 우리네 지하철안의 풍경이라니

스포츠조선의 원래 발행목적은 과연 무엇인가? 스포츠 소식을

를 앞서 조장하는 「스포츠조선」 과 그 관계자들을 생각하자면 가

종합적으로 알린다는 게 주요 목적 아니었던가? 그렇다면 스포

슴이 무너지는 분노가 일렁일 뿐이다.

츠 관련 기사의 폭과 질을 7녀고 경쟁을 하는 게 정상 아닌가?

한편 흘딱홀딱 벗어제끼고 자신의 외모를 파는 여성 들 1 그녀

그저 홀딱 벗은 여체가 흐느적거리는 말초적인 자극으로 판매의

오히려

불을 당긴다는 전략! 어찌 정상적인 상도덕(商道德)이라 할 수

사회적으로 물의 를 빚는 여성들은 전자(前者) 쪽 아닌가? 어차

있을까? 흐느적거리는 여체가 동반할 때 상품가치 를 높일 수 있

피 생존수단이고‘ 신분상승의 도구이며‘ 자본주의 사회에 생존

다는 사고, 이는 다름아닌 여성의 몽을 그저 상업적 도구로 이

기반 만들려는 발버둥에서 동일하고 단지 얼마나 근사하게 몸을

용한다는것일 뿐이다.

들과 윤락여성 들은 무슨 차이가 있을까? 의문이 인다

파느냐의 차이라면 그것이 야기하는 사회적인 문제로 평가를 할

지본주의 사회에서는 기업을 이끌면 이미 인간이기를 거부하 는 존재로 전락해버리나 보다. 그들은 「스포츠조선」 사장님은

수 있기 때문에 말이다. 그리고 윤락녀들을 통해 상업적으로 이익을 보는 세력들(포

빙글빙글 홀딱 벗은 여자들을 끼워팔며 도대체 무얼 얻자는 것

주‘ 삐끼 등)이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는 것에 비해 화려한 포장

일까? 이리 사회적 지탄과 신의를 저버리며 벌어들이는 그 알량

으로 남의 성을 팔며 이익을 보고 웃음을 머금는. 우리 사회 존

한 돈이란 게 그리도 소중하단 말인가? 우리 여성들을 이렇게

경받는 사장님이고 능력있는 기업인 들은 어찌 이야기해야 할까?

분노로 이끌며‘ 그렇게 해서 벌어들인 돈이 그리도 아름다운 것

추앙받기를 원히-며‘ 언제까지나 그들의 노련한 상술로 우리 사

일까? 당신의 아내 를 , 딸을 그 무대에 한번 올려보시지요?

회 지배집단으로 군림하는 두 얼굴의 소유자들 1 바로 스포츠조 선과 같은 도색잡지의 업주들을 우리는 단연코 포주에 삐끼에 견주고 그 이상이라 감히 단언한다.

셋째, 여성인력의 낭비와 왜곡된 여성문호}를 파급시킨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윤락행위까지 여성들이 제 발로 걸어들

결론적으로 이름과 명분은 달리할 지라도 포주와 도색잡지의 사장님(?)은 여성의 성을 상품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어가는 세상이니만큼 잠시 홀딱 벗고 사진 한장 찍는게 뭐 대수 랴? 세상의 가치관이 바뀌는데 말야. 스포츠조선 사진기자 앞에

홀딱 벗고 앉아 있으면 웬만한 월급장이가 수년 걸려도 모으기

도색잡지의 성상품화, 여성을 ‘인간? 아닌 f도구’로

힘든 돈을 움켜쥐는 세상이야. 지금은!

그러면 이러한 성의 상품화와 그 사회적인 범람이 갖는 문제

이는 여성들로 하여금 가치관의 전도현상은 물론이고 많은 시

점은 무엇인지 , 왜 우리 여성들이 이렇게 분노하는지 간략히 짚

간과 에너지와 경비 또한 낭비하게 만든다. 대문짝만하게 실린

어보도록하자.

요녀들의 출세를 보며 ‘ 그녀들의 ‘외모7}꾸기’ 경쟁에 함께 빠 져드는 것이다. 그리고 외모를 무기삼아 사회진출을 시도하는

우선 가장 대표적인 문제는 바로 여성을 비인격화시키고 우롱 하는데서 이러한 상품화 현상이 비롯된다는 것이다

이는 여성의 존재가치 를 오로지 성 ('1生)으로만 직결시키는 사

고방식에서 비롯된다. 누구는 PC통신을 통해 우리의 어머니요‘ 아내요, 연인인 주부들을 향하여

폐해를 잉태시키고, 건강한 여성들을 열등감으로 소비적으로

자극한다는 점에서 그 문화적 폐해는 이루 말로 표현할 수가 없 는실정이다. 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여성들의 치열한 ‘외모7}꾸기 경쟁’ 은

‘합법적인 창녀’ 라는 화두를

사실상 자본주의의 상업성이 낳은 폐해로, 다이어트의 일상화와

꺼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기도 하였는데‘ 이러한 사회적 현상

성형수술 등 비생산적인 영역의 비대화를 가져오는 악순환의 고

은 바로 남성지배이데올로기가 가져옹 문제의 본질은 외면한 채

리에 위치하고 있다

그 현상적인 모습에만 급급 여성들을 어디까지나 자신들의 지 배를 공고히 하기 위한 하나의 기제로서만 가치를 두는 비인간

적인 사고방식에 그 이유가 있다

21세기, 인격이 보장되고 건전한 상식이 통하기를 이제 21세기가 눈앞에 있다. 다원화 · 다양화시대라 이야기되

윤락여성들도 사회적 스트레스 해소를 위 한 필요악( ?)인 존재

는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창조성과 생산성, 효율성에 앞

이고‘ 건강한 일반인들을 위한 희생양으로 그 존재를 합리화하

서 우리들 인격이 충분히 보장되는 사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는 입장도 있는데, 하물며 이까짓 도색쯤이야?

그야말로 자신이 아닌 누군가의 상업성에 의해 평가절하되거나

그러나 우리 여성들은 분명히 말한다. 그러한 사고방식은 바 로 정신대(일본군 위안부) 를 잉태한 군국주의 일본의 망령과 하 나 다를 바 없다고. 한 마디로 ‘인간으로서’ 의 인격은 완전히

소외시키는 문제를 안고 있다.

절상되는 폐단이 난무하는, 그런 사회가 아닌 ‘건전한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되길 모두가 바라고 있을 것이다.

이제 그만 「스포츠조선」이 우리의 품으로 돌아오길 간곡히 바

란다 월 「함께 가늠 여성」 일구구륙년 칠월호

11


-

그때 그시절 • 민우회이야기 @ 지역사업특별원회

101칸 활동정려하며 새로운 도약꼽lf는인천해님방 박숙희 「함께 가는 여성」 편집간사 %년 6월에 개소하여 87 년 민우회 창립때 지역분과로 소속한

인천 ‘해님방’ 이야기를 열한번째 민우회 이야기로 싣습니다 올

해로 10주년을 맞이한 ‘해님방’ 은 인천 십정동에 자리하며 저소 득층 지역주민들을 위한 소중하고 귀한 사업들을 펼쳐왔습니다.

뒤늦게나마 민우회의 또 다른 분신인 ‘해님방’ 의 10주년 맞이를 축하드립니다

- 편집자

O~ 스팔트의 열기 를 가르며 내달린 버 스는 혹 걸어 올랐으면

!

눈물을 쑥 빼놓을 듯한 십정동 매서운 고개 정상에 멈췄

다. 전망 좋은 십정동고개 아래목에 자리잡은 구 십정시장 안으

‘해님빙’의 가장 왕성한 활동 공간이다. 현재는 공부방 상근자

만 2명이고 자원봉사자가

지도‘

6

7명

공부방에서는 초등학생 숙제

글쓰71. 연극. 미술. 슬라이드 보기 등의 공동체 학습과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자원봉사자 선생님들과 7}.지는 여 름캠프나 소풍은 어린 제자들이 누리는 하나의 큰 즐거움이다.

94년 11 월부터 구청이 지원하는 〈십정 1동 해님 청소년 공부 방〉으로 커져서 중학생 공부방도 운영하고 있고 또 공부방 공간 을 이용하여 지역 여성 대상으로 한글교실, 영어교실을 주 2회

씩 열고 있다. 구청으로부터 월 78만원의 운영비와 자원봉사자 비도 지원받고 있으니 공부방은 다름아닌 해님방의 효녀다.

로 들어가다 보니 곧 나지막한 건물들 사이로 ‘쉽터 ’ 가 보였다. 90년에 개 소한 ‘해님방’ 의 도서대여실 ‘쉽 터’ 에는 책 들이 빽빽 히 벽을 둘러치고 있고

점차 지역주민 위한 소중하고 귀한 사업을 펼쳐

‘해님방’ 대표인 홍미영 시의원의 정책

해님방은 점점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일들을 찾아나가기 시작

보좌관으로 일하고 있는 정인자 선생님과 해님방 상근자 신소영

했고 새로운 사엽들을 하나씩 하나씩 펼쳐나가면서 주민의 가려

선생님의 책상이 벽안쪽에 자리잡고 있었다

운 부분을 긁어주는 역할을 해나갔다.

유난히 빨리 찾아온 더위에도 아랑곳 않고 열심히 해님방의

공동세탁장 마련이나 어린이 밥집 운영 (88년 5월 ~89년 7월

어제와 오늘을 말씀해주시는 신소영 선생님. 민우회 내에 속하

까지), 도서대여실인 ‘쉽터’ 개소 (90년 5월) 등과 십정(十丁)의

면서도 민우회보다 긴 역사를 가지고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

우리말을 살린 ‘열우물 진료소’ 지원 (89년 1월 ~ 94년 말까지)

은 ‘해님방’ 에서 고락을 같이 해온 홍미영 선생님이 의정활동으

을그예로들수있다.

로 바빠져 이제 해님방의 일은 실질적으로 신소영 선생님의 손

에 달린듯하다

비 록 오래 운영되지는 못했지만 88년에는

5kg 전자동

세탁기

를 마련하고 1회 사용료로 500원을 받은 빨래방은 90년대에 유 행한 빨래방 문화의 원조가 아닌가 싶다. 서울대 의대생 들이 처

놀이방 운영을 필두로 섭정동 지역사업 시작

음 진료를 시작하다가 인하대 의대생틀과 인산대 간호학과 학생

〈여성평우회 〉 시절인 1986년 2월. 가난한 지역 여성 들을 위

들이 진료를 하게 된 열우물 진료소는 89년 1월에 공부방 안으

한 사업을 하자는 취지하에 십정동 주민사업을 위한 지역조사가

로 들어와 주민진료를 시 작했다 어린이 · 노인 건강검진 , 동네

실시되었고 지역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서 같은해 6월 ‘해님

방역사업 , 자궁경부암 검사 등이 이곳에서 이루어 졌는데 인하대

방’은 활동방향을 잡고 개소를 했다. 당시 주안공단이 들어서면

생 들의 실습장소가 너무 먼곳으로 정해져 학생들이 오기 힘든

서 십정동에는 급격히 인구가 증가한 상태였고 지금처럼 주민들

조건이 되어 94년에 진료소는 문을 닫게 되었다.

거의가 공장에 다니거나 막노동을 하고 있었다. 남편들과 함께

민우회 생협회원이라면 한번쯤은 먹어봤을 해님방

여성 들도 공장에 나가거나 가내부업을 하고 있었기에 지역조사

루’

에서 나타난 심각한 문제는 바로 ‘탁아 였다. 그래서 해님방이

있는 공동부업 사업은 다양하다.

시작한 것이 어린이 놀이방과 공부방이다.

아이 때문에 일을 다닐 수 없었던 여성들에게 해님방은 얼마

‘미섯가

미섯가루를 만들어 파는 것 외에도 해님방이 했거나 하고

육아문제 때문에 밖으로 일을 못나가는 여성들은 집에서 목걸

이 꿰기 등의 부업을 하는데 한달 꼬박 눈알이 빠져라 구슬을

나 구세주 같은 존재였을까! 놀이방에서는 만 2살에서 5살까지

꿰어도 10만원을 겨우 받았었다. 가내노동에는 공장에서 가내

의 어린이 를 아침 8시에서 저녁 6시까지 돌봐줬고 엄마가 직장

까지 내려오는 단계가 많기 때문에 중간 착취가 심하고 여성들

에 나가있는 동안 점심을 거르기 일쑤인 오후반 어린이 들을 위

은 지독한 저임금을 받았다. 해님방은 이 중간 단계를 없애려고

한 ‘어린이 밥집’도 운영했다. 그러나 어린이들을 돌봐줄 공간

직접 공장에서 물건을 받아왔고 첫번째 일이 바로 천 자르는 일

이 너무도 좁았던 탓에 놀이방은 90년에 문을 닫게 되었다 (다

이었다 천 자르는 일 외에도 헌옷가게 운영 (91년 11월까지 ) ,

행히도 근처에 운영되는 놀이방이 2개가 있었다고 한다.)

고추가루 만들기 , 청국장‘ 감지부각 등을 만들어 생협에 공급하

지금도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끊이지 않고 찾고 있는 공부방은

12 r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칠월호

는 등의 공동부업을 해님방은 지역여성들과 함께 해왔다.


복강경수술 후유증과 어린이 침뱉기 부업 대응

계 를 위해 이사를 하는 경우가 1/3이나 된다. 육아를 담당할 사

88년 10월에는 가족계획운동의 하나로 널리 시행된 복강경수

람이 있기라도 하면 대부분 특근‘ 야끈을 하기 때문에 의식적인

술(영구불임수술)의 후유증 문제를 다루는 간담회를 개최하고.

성장이 있어도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회원들이 중간 지도력으로

89년 2월 실태조사를 실시해 그해 10월에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

성장해오지 못하고 있다.

표함으로써 각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70년대말 WHO(국제

또 생협을 통한 지역조직을 만들 수 있는 구조가 아닌 점 또

보건기구)가 후진국의 인구조절을 위해 동남아 여러나라에 시범

한 큰 어려움이다 아무리 좋은 생협운동이라 하더라고 앵겔지

적으로 가족계획을 실시해 볼 것을 제안하자 우리나라는

수를 거의 두배나 올려놓은 생협의 생활재 를 도저히 십정동 주

WHO

의 지원을 받으며 관주도로 복강경수술을 시행하였다.

민들은 사먹을 수가 없다.

복강경수술은 수술조작 잘못으로 자궁이나 장이 다치거나‘ 불

철저한 소독으로 염증이 생길 수도 있고‘ 또 ‘자궁외 임신’ 이

여전한 해님방의 희양 지역여성들

생기는 수도 있는 여성에게 아주 위험한 수술이었다. 병원이나

91년 선거때 헌선적으로 흥미영 선생님의 당선을 위해 후보보

보건소는 복강경수술 환자가 많을수록 국가에서 보조받는 시술

다 동분서주하며 선거운동을 하고 다닌 사람들은 다름아닌 지역

비가 많아져서 홍보요원을 통해 강제로라도 환자들을 끌어모았

여성분들이라 한다. 공장에서 잔업이나 야근을 끝내고 밤 12시

고 주로 저소득층 여성들에게 시술했고, 후유증‘ 합병증에 대한

쯤 돌아온 후, 가족들을 위해서도 아닌 선거운동원과 홍후보를

사전 교육 없이 반강제식 수술을 강요했다.

위해서 밤새 찬거리를 마련해 새벽에 선거 사무실 앞에 놔두고

빈민지역인 십정동에서도 수술을 받은 여성들이 많았고 시 술

에 정성을 기울이기보다는 실적만을 생각한 병원에서 받은 수술 로 후유증을 얻고 고통받은 여성들이 ‘해님’지에 호소하면서 이

출근을 했던 분들. 그런 분들 때문에 해님방은 여전히 십정동의

해님이 되고 있는 듯하다.

“힘든 여건에서도 해님방 활동에 효써하시면서 저희들의 활동 을 도와주실 때 무척 고마워요. 샤업이냐 교육을 함께 기획하고

문제는여론화되었다.

복강경수술만큼이나 충격적인 또 하나의 사건은 다름아닌 어

린이들의 ‘침뱉기’ 부업이었다. 사람의 침은 노인들의 백내장‘

준비해주시지는 못하지만 잔치 때, 일손이 필요할 때는 언제냐

와 주셔서 친정어머니, 시어머니 역할을 다해주세요

노화방지 약품의 원료가 되는데 이 원료를 만들어 일본에 수출

여성조직 활성화는 미흡하지만 해님방을 거쳐간 많은 회원들

한 동아제약은 십정동 같은 가난한 지역에서 돈을 주고 침을 수

의 입에서 입으로 해님방이 좋은 일을 하는 곳으로 퍼져나가는

거해갔다

것도 신소영 선생님의 활동 동력이다. 또 새롭고 젊은 공부방

그런데 100cc당 2백 50원씩 받고 하는 침뱉기 부업을 열심히 한 이들은 다름아닌 초등학생들. 아이들은 껍을 씹어 침이 빨리 생기게 해서 하루 평균

300cc

선생님들이 10주년 기념 일일호프도 멋들어지게 하면서 의욕적

으로 ‘해님방’ 일을 해나가는 것도 큰 힘이 된다.

정도를 뱉고 7백 50원을 받았다.

〈여성평우회〉 시절에 만들어져 평우회 내의 이념투쟁. 정치투

침을 한번 뱉고 나서는 밥을 먹지 못할 정도로 목이 아픈 경우

쟁의 소용돌이를 거친 후(그때 그시절 1 참조) 대중여성운동을

도 있고 안 나오는 침을 억지로 뱉다가 쓰러진 아이도 있어 십

지힐t하며 만들어진 민우회의 지역분과로 소속되어(1 989년)

정동에서 큰 문제로 부각되었다. 이 문제가 여론화되고 나서 침

여년 동안 활동을 해온 해님방. 올해도 10년의 활동을 정리하며

뱉기 부업은사라졌다.

새롭게 십정동 내에 있는 여성모임(통부녀회, 샘터어린이집 자

모회

10

공부방 자모회, 영어교실 회원 , 해님여성회)과 함께 할

해님방의 근심, 지역 여성조직화의 어려움

수 있는 일을 꾸미고 있는 해님방의 여전한 목표는, 변함없이

91년! 부활된 지방의회 선거에 해님방을 꾸려오며 십정동 ‘대

지역의 기혼 여성들에게 적합한 활동을 찾아 그분들이 신명나게

모’역할을 한 홍미영 선생님이 주민대표로 인천시 북구 구의회

활동할 수 있도록 한슨 것이다 훌홉

의원으로 당선되어 의정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여자라

서라는 말을 번번이 들으면서도 당차게 일을 해나간 덕에 작년에 있은 제 2기 지방자치 선거에서 당당히 시의 원으로 당선되셨다. 구의원으로 활동하시면서 꾸준히 ‘의

정보고회’를 가졌고 현재는 월 1회 ‘홍미영과 함께 주민 자치를 실현하는 모임’ 을 열고 있다. 그렇다고 십정동의 해님이 늘 밝은 것은 아니다. 책대 여점이 10여군데나 되고 게다가 책보다 비디오에 익숙한

세대들은 ‘쉽터’ 를 잘 이용하지 않는다 쉽터 옥상에서 공

동부업을 해왔는데 찌는 듯한 맹볕‘ 좁은 장소의 열악한 작업조건 때문에 더이상 공동부업도 못하고 있다. 서울, 경기지역 신도시 민우회 지회들과는 달리 저소득 층지역이라 활동력 있는 회원들이 발굴된다 하더라도 생

「힘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칠월호 1


À}t파A

o 디...L.

여름 강타하는 A급 태풍 ‘디헤어트’ -다이어트의 허와실 김 준 기 정신과 클리닉 〈마음과 마음〉 원장 백설공주와포카혼티스 1937년에 설립된 디즈니가 최초로 만든 첫 장편 만화영화의

주인공인 백설공주와 1995년 가장 최근 만들어진 만화영화의 주인공 포카혼타스. 이 두 여자 주인공의 몽매를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비교해보면 백설공주보다 포카혼타스의 체형과 체중이

1/3 정도

감소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서구 문화

권에서는 여성의 이상적인 옴매 기준이 시대와 함께 점점 가늘 어져 온 것이다

그런데 이렇듯 이상적인 (? ) 옴매의 유지가 가능한 여성은 동 서양을 막론하고 전체의 10% 에 불과하다. 때문에 나머지 대부

분의 여성들은 자신의 신체에 대해 불만족스러움과 열등감을 늘 갖게 되었다. 실제로는 정상 체중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자신들

i

이 비만하다고 믿고 있다. 서구문화의 영향을 항상 많이 받는

우리나라의 경우 이러한 경향은 더욱 심각하다 여기에 이쁘고 날씬한 여성의 붐매만 강조하여 렌즈에 담는 매스미디어. 옷의

상당한 노력과 투x뻐l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기능보다는 몽의 노출을 중요시하는 패션산업, 그리고

대부분의 여성들은 다이어트에 실패하고 있다.

불가능이 없다며 불가능한 효력을 남발하는 다이어트 식품산업

왜일까? 버만은 。}직까지도 현대의학이 해결책l 못하고 있는

어려운문제 중의 하나이다. 인간의 체형이나 체중은 아직까지 유전적 • 체질적인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것이기 때괜11. 정신적으로 끈기가 부족해서나 의지가 약해서 살。l 찌는것은아니다

14 r힘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칠월호

의 영향력은 실로 막강하다 이제 우리사회에서는 예쁘고 날씬한 몸매가 돈과 명예와 성

공, 그리고 재능과 성실을 상징하게 되었고‘ 뚱뚱한 여자는 역 겨움과 무능 나태함을 상징하게 되어버렸다 누가 감히 다이어 트를 마다하랴? 다이어트를 강요하는 이 사회의 문화적 압력에 어느 여성이 저항할 수 있을까?

반창고로살을뺀다? 또 다른 문제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자신의 체형이나 체중을

자신의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고, 너무도

맹목적으로 극단적이고 비합리적인 다이어트에 매달린다는 것

이다 참기름 다이어 트‘ 라면 다이어트. 45분 목욕 다이어트‘ 물 다이어트‘ 새우깡 다이어트‘ 반창고 다이어트 등등 우스광스 럽고 별난 다이어트법이 너무도 쉽게 무서운 기세로 젊은 여성 들에게 유행하고 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우리는 정보사회에 살게 되면서 정작 무엇

이 합리적이고 올바른 정보인지 취사선택하기가 어려워 졌다. 소 화해낼 수 없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오히려 일반인들은 더 비이

성적, 비합리적인 판단을 내리기 쉬워진 것이다

그래서 많은

여성들이 ‘오늘날의 과학 기술이라면 이 정도의 체 중감량은 가 능하지 않겠어?

‘텔 레비 전에서 선전하는 물건인데 효과가 있

겠지’ 등등 너무 쉽게들 다이어트의 가능성을 믿고 있는 것 같 다


젖가슴과 엉덩이는 작을수록 좋다?

영양결핍상태에 빠진 우리 신체가 지방조직을 최대한 저장하려

사춘기에 남자들에게 일어나는 신체적인 변화(목소리가 굵어

는 변화를 보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한번 굶주림을 맛본 지방조

지고 골격이 커지는 등의 변화)는 일반적으로 사회에서는 남자

직은 빨리 다시 커지려는 성질을 가지게 된다. 그래서 계획적으

다움이나 어른스러움과 같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런데

로 의도된 체중감량을 반복할수록 살을 빼기는 더 어려워지고.

사춘기의 여성에게 일어나는 신체적인 변화(가슴이 나오고. 엉

조금만 먹어도 쉽게 살이 찌는 것이다. 물만 먹어도 살이 씬다

덩이가 커지는 등의 변화)는 현대사회에서는 오히려 부정적으로

는 사람은 바로 이런 경우이다.

받아들여지게 되었다. 큰 젖가슴과 엉덩이는 어딘가 세련되지 않은 퇴폐적인 이미지 를 갖게 되었고, 작은 크기의 젖가슴과 엉

비싼 t손해, 거식증/폭식증'"

덩이가 현대 미인의 조건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럼으로 대부분

다이어트의 실패를 반복하면서 소모되어지는 정신적 · 경제적

의 젊은 여성들에게는 자연스러운 성장의 변화가 오히려 숨기고

인 낭비도 문제이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무리한 다이어타 가

싶은 또는 가리고 싶은 치부가 되어버렸다

져오는 의학적인 합병증이다.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옛날에는 아름디움의 상징이었던 것들이 오히려 강한 열등감

사실이지만 의도적인 무리한 체중감량은 비만만큼이나 생명을

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많은 여중생과 여고생들

단축시키고 다른 질병에 걸릴 확률도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

이 터무니없는 다이어트신화에 맹목적으로 매달라는 이유가 여

라 폭식증이나 우울증까지 수반할 수 있다. 이는 인간의 식욕이나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전달물질인

기에 있는 것이다

세 로토닌 체계 (serotonin system) 가 불안정해지기 때문이다.

물만마셔도살이젠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하지 않는 사람보다 거식증, 폭식증에

그런데 상당한 노력과 투자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여성들은

걸릴 확률이 8배나 높다.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식행동

다이어트에 실패하고 있다

왜일까?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

이 점차로 불규칙해지면서 나중에는 식행동에 대한 조절력까지

방법을 잘못 알아서? 대개 여성들은 스스로를 탓하기 일쑤다

상실하게 되어 폭식을 하게 되는 것이다. 폭식을 한 여성들은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가 않다. 비만은 아직까지도 현대의학이

죄책감‘ 수치심, 절망감 등으로 고통스러워하며 때로는 이 고통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어려운 문제인 것이다 인간의 체형이나

에서 벗어나기 위해 구토를 하거나 변비약 이뇨제와 같은 약물

체중은 아직까지 유전적 · 채질적인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것이

을남용하게 되기도 한다

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끈기가 부족해서나 의지가 약해서 살이

찌는것은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들은 폭식과 구토의 악순환을 더욱 가속시

켜 점차로 일반적인 대인관계나 사회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

현재까지 미국이라는 비만의 나라(?)에서 나온 많은 연구결과

에 이르게 한다. 살이 찌는 것을 피하고자 식욕을 참아내다가

들을 보면 운동. 식이요법, 약물치료 등등의 과학적이라는 대부

결국에는 음식을 두려워하기까지 하는 ‘거식증’ 까지 이른다. 이

분의 체중감량법도 그 효과를 장기간 지속시키는데는 실패하고

따금씩 들려 오는 체중감량을 목표로 한 지나친 소식으로 목숨을

있다고 한다. 즉 아무리 성공적인 체중감량 프로그램이라도 수

잃은 젊은 여성의 이야기가 이 경우이다. 정상적인 식생활을 가

년간의 추적조사를 해보니‘ 모두 원래의 체중으로 돌아가 있었

로막는 폭식증이나 거식증은 심한 경우. 무기력하게 자폐적으로

다는것이다.

매일매일을 보내며 자기혐오감과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게 만들

이런 현상을 ‘요요 다이어트’ 또는 ‘체중 반복현상’이라고 하

기기도한다

는데‘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만성적인 다이어트에 의해

삶의변화 “다이어트가 바람직한가? 가능한가?"에 대해 논할

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어떤 사람이‘ 어떤 형태의 다이어트를 어떤 목적으로 하느냐 하는 점이다. 분명 히 말할 수 있는 사실은 의학적으로는 정상 체중의 범

주에 속하는 사람이 비과학적이면서 극단적인 형태의 다이어트를 미용을 목적으로 할 경우에는 득(得)보다

는 실(失)이 많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럼, 다이어트를 하지 말라는 것인가? 답은 평범하

다. 다이어트에는 왕도가 없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

이는’ 생활 습관상의 변화를 평생을 지속해나가겠다는

삶의 자세가 현명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 은 ‘내가 어떻게 보이느냐’ 하는 것보다 ‘내가 어떤 삶 을 사느냐’ 를 더 진지하게 생각하는 삶의 태도 변화인 한 장지에 실린 각종 다이어트 광고들

것이다 홉 「하께 가누 여석

1

임구구륙녀 칭월호

15


지회소식

서부 지회 암732-7325

1 [

일산지역모임 앙 03때)919-1195 지역모임의휠력, 풍성한소모임

야채 더먹기 운동 어떠세요?

3

는 때일마다 큰 아이를 학교보내고

한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어서 무척이

...... 1 녕하세요? 4월에 2십여명이 모여

난 후 하늘을 바라봅니다. 산의 푸

나신기했습니다

1l

시작한 일산지역모임이 이제 8십여

명의 회원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르름과 어우러 진 파란 하늘을 보면 기분

더 불어 유기농업으로 토양도 살리고‘

이 상쾌해지니까요. 하지만 며칠 전부터

우리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

6월은 대외적인 행사보다는 저희 회원

는 그런 기분을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해 애쓰시는 풀무생협 생산자분들께 정말

들의 결속을 다지기 로 한 달이었습니다.

희뿌연 하늘 때문에요. 공기의 오염이 너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5월 월례회에서 만들어진 소모임

무 심각해 이제 부터라도 우리 모두가 환

그분들께 용기를 주기 위해서 회원분들

(독서 오임‘ 스랩, 문화기행‘ 빵 만들기)

경문제에 많은 신경을 써야겠구나 하는

이 싱싱한 과일이나 야채 더먹기 운동을

들을 잘 꾸려가는데 중점을 두었고 현재

생각이 들더군요.

벌 이 는것은어떨까요?

는 소모임들이 나름대 로의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운영되고 있습니다 .

지난 6월 6일날은 아이와 같이 오리입

생산자 분들도 환경을 생각해서 유기농

식을 다녀왔습니다. 논에 어 린 오리를 넣

업을 실천히고 계시니. 우리 가정 에사 도

어주는 행사였는데 시골에 가볼 기회가

깨끗한 환경이 되도록 신경을 쓰며 생활

는데

적었던 탓에 아이는 무척이나 좋아했습니

해나갑시다

해보기로 하였고 또 일산지역 민우회 소

노 은 숙 지회 간사

다. 오라는 기특하게 벼는 해치지 않고

독서모임에서는 여 성학 공부를 하고 있

‘가사노동의 가치인정작업’ 을 연구

식지를 만들 예 정이랍니다 스템은 한 단 계가 끝나면 교육을 주제 로 계속 공부하

잡초만 먹고 , 또 배 설물로 논을 비 옥하게

기로 했으며 문화기행팀은 행주산성. 인

동북 지회 암999-9221

사동 중남미 문화원을 다녀왔고 격주로 이 론을 공부하는 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어린이 수강생틀의 멋진 솜씨 보러오세요 .::::L성 을 부리던 더위가 일찍 찾아온 장

-,

마로 한풀 꺾인 요즘 날씨입니다

‘양찬순의 라디오 까페’ 에 출연하는

등 유명인사가 되었답니다

또한 광릉수

꾸려질 예 정입 니다

공부도 하고 친목도

다지 는 이 런 작은 모임들을 통하여 저희 회 원 들이 진정한 민우회 회원들로 성장해

가기 를 기대합니다.

3.4 ‘ 5월이 생협회원 확대의 달이었다

목원에 위락랜드 음식점 ‘ 전원주택 등이

면 6월은 소모임활동이 유난히 두드러진

많이 생겨남으로써 파생되는 환경오염 문

6월 14일 에 있었던 월례회에서는 생협

날들이었습니다

〈바른의정을 위한 여성

제를 짚어보는 촬영을 했으며‘ 구성 · 기

에 관한 비디오 보기. 식품첨가물에 대한

모임〉에선 제 3회 방청보고서 발간과 방

획 등에 대한 그룹스터디를 하면서 여 름

공부 , 소모임 보고가 있었습니다.

청보고회 준비관계 로 바쁘게 보내고 있습

방학 동안 찍을 작품을 구상 중에 있습니

니다 . <환경모임〉도 주1회 지회사무실에

다.

모여 열심히 학습하고 있답니다. 특히 〈글쓰기 소모임〉에서 장영란 선생

님이 경남 산청에

‘숲속마을 작은 학교’

준비 관계로 당분간 민우회를 떠날 수밖

6월 6일에 있은 오리입식 행사에는 신 입회원들이 많이 참가하였는데 비 록 생산

그외에도 6월 6일에 있었던 오리입식

행사에 150명이나 되는 많은 회원들의 참여로 산지에서 애쓰시는 생산자분들에

게 위로가되었답니다

자와 짧은 만남을 가졌지만 그들의 어려

움을 이해 할 수 있었답니다 운영위원회에서는 모든 공동체를 대상

으로 간담회를 가지기 시작하였습니다.

7

월 월례 회 전까지는 공동체 간담회 를 마

에 없는 상황임을 몹시 안타까워 하시면

다가오는 7월 4일에는 방청보고회가

서 수강생들에게 선생님이 알고 계신 모

열립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 를 부탁드립

든 것을 다 가르쳐주고 가시려는 듯, 혼

니다

또한 한 학기 동안 민우회 어린이

7월 월례회는 ‘광고와 여성’ 에 대한 강

신의 힘을 다하여 강의해주셨답니다 수

강좌를 수강했던 연극‘ 자기표현. 글쓰

좌를 마련하였습니다 . 회원들의 많은 참

강생들은 선생님의 병강의에 매료되어 거

기 , 그림 그러기 , 단소교실의 어린이들이

가를부탁드립니다.

의 모든 분들이 회원가입을 했으며, 계속

솜씨를 자랑하는 발표회를 7월 13일 도

적인 모임을 통해 ‘글모음’ 집도 발간했답

봉구민회관 소공원에서 가질 예정입니다.

니다. 장영란 선생님 ‘ 빠른 시일내에 꼭

아이 들 손잡고 구경하러 꼭 오세요.

다시 법기 를 바랍니다. 요즈음 제일 잘 나가고( ?) 있는 〈영상

연구팀〉은

16

SBS

6월 29 일에는 비디오 촬영팀 이 새 로

SBSTV

‘그린 맨을 찾아라’ 와

r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칠월호

김동엽지회간사

칠 계획입니다

김 소 영 지역모임 운영위원


남뿌 지회 암557- 1983

남서 지회 싼643-1253

1 [

능골산살린경힘으로 백제유적보호에£k껴

민우회의 풍성한 앵IÀ}Oß 탐1말고 오세요 니 격적인 장마와 무더위가 시작되는

같이 먹고 지회 활동도 의논승}는 귀한 모

..... 1 녕하세요. 망설임 끝에 민우회에 첫

τ::-6월입니다. 지난달엔 민우회에 많

임입니다

1...!. 발을

은 행사가 있었던 뜻있는 한 달이었습니

대하겠습니다

관심있는 여러분의 조썩를 기

활동에 푹 빠져버린 윤지영입니다. 일본

생협 매 출이 저조합니다. 조금씩 관심

환경상품 바자회, 오리입식, 서울시 여 성정책평가 토론회 등 숨가쁘게 이런저런

들여 놓았는데 이제는 민우회

에서 생활할 때

‘에스 · 코프’ 라는 생협의

기울여 더욱 다양하고 믿을 수 있는 많은

회원으로 이웃과 공동체 를 이루며 즐겁게

생활재를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냈었는데 여기서도 늦게나마 민우회 생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남부지회의 행사

7월달에 월례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협을 알게 되었고 지금은 5명의 작은 공

참여는 저조했습니다. 누구든지 민우회

다시 연락 드리겠지만 많은 공동체가 모

동체 봉사자로 즐거움을 느끼며 활동하고

생협회원이면 이런 행사에 침여할 수 있

여서 다시금 지회 단합의 기회가 되었으

있습니다

으니 주저말고오세요.

면 좋겠습니다. 바쁘시더라도 꼭 참석해

지회 사무실 자금 마련겸‘ 친목겸 해서

저희 지회에서는 지회 중심의

‘환경감

시단’ 을 조직하여 6월 l 일‘ 첫모임을 가

주세요.

오혜영 지회대표

계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맛있는 점심도

졌고 6월 5일에는 발대식에 참가하였으며

7월부터는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려고

분당 지회 암0342)711-9710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역 환경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려 ?

좋은 비디오 보기모임에 문 두드리세요

고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하고 있는 교육사업과

• 1 뜩 찌푸린 하늘이 전형적인 여름 장

에 많은 회원분들이 침여해주셔서 산책나

병행하여 방학특강으로 새롭게 5회에 걸

끼단 마철 날씨인 요즘, 답답하고 불쾌한

온 많은 분들에게 서명을 받았습니다 또

친 ‘과학 기초반’ 과 3회에 걸친 ‘환경학

기분이지만 간간이 얼굴을 내미는 반가운

한 소모임인 역사공부팀에서는 요즘 한창

교’ 를 열 계획입니다. 특히 고학년 중심

햇살같이 이 6월에도 우리 민우회의 각종

중세에 대하여 공부하고 있으며 갈수록

의 환경학교는 실내교육과 함께 현장교육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을 할 계획에 있으므로 가까운 곳의 회원

행사들이 우리 를 기쁘게 하였습니다.

우선

4 ‘ 5 일 이틀간 잠실 한화백화점에

좋은 비디오 보기모임에서는 21 일 움

서 있은 환경상품 소개와 자원 재활용 행

베르토 에코 원작의 ‘장미의 이름’ 이라는

사에 봉사해주신 회원분들께 감사드립니

영화를감상했습니다

님들은 많은 관심 기울여주세요.

또한 그동안 꾸준히 방청과 학습을 가

졌던 〈바른의정 모임 〉에서 6월 말에

다. 저는 그곳에서 5백원에 멋진 올여름

중세의 폐쇄적인 수도원에서 일어나는

회 방청 보고서’를 낼 계획으로 마무리

원피스를 장만하였답니다. 다음 기회에는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영화로 아직도 닫힌

작업을 하고 있으며 힘들게 싸워왔던 ‘능

보다 많은 회원분들의 참여를 기대합니

세계 속에서 서로 대립하고 있는 오늘날

골산 살리기 운동’ 에서 승리한 기쁨과 자

우리에게 보내는 에코의 묵시론적 파멸의

신감으로 내친 김에

경고가 우리 모두의 마음에 시사하는 바

건립 추진위원회’ 에도 참여하려고 합니

가컸습니다

6일 현충일에 있은 산지견학에서는 우 리 분당지회에서 5십여명의 회원가족이 참가하셨습니다

다음은 웃음과 눈물로 부모와 자식간의

‘백제 향토 역사관

지회 내의 변화로는 그동안 애기까지 데

이야기를 담은 ‘신부와 아버지’ 를 감상할

리고 다니며 열성적으로 활동하신 김정자

11 일 서울대 강명구 교수님(김인선 회원

예정이오니 많은 분들의 참여 부탁드립니

씨께서 개인 사정으로 간사직을 그만두고

남편)을 모시고 지정희 회원댁에서 가졌

96년 상반기에 갖지 못했던 월례회를

습니다. 주제는 ‘뉴스 어떻게 볼 것인가 로 매스컴의 속성과 문제점에 대하여 오

랜만에 수준 높은 강의 를 들었습니다.

30

‘살아있는 그림그리기’의 보조 강사로 계

끝으로 나날이 발전하는 민우회 분당지 회 화이팅입니다!

윤복희 지회운영위원

속 도움을 주시고 있습니다. 새로운 간사 로는 상냥하고 의욕적인 신세대 이미라씨 가 와서 지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

여명이나 참가하셔서 지정희 회원이 고생

다. 항상 열심히 뛰어주시는 회원님들로

을하셨습니다

인해서 6월에도 남서지회는 주변에 좋은

15일에는 중앙공원에서

기 운동’ ,

‘분당천 살리

‘이상희 할머니 석방운동’ ‘

인상을 심어가고 있습니다.

윤지 영 지회운영위원

가정폭력방지법 제정운동’ 에 대한 서명

「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칠월호


요리박사최윤션

언흘켠틀이 siiiiii . . . Iiiiiiiiii . . .

Iiiiiiiiii

,

시원한오이냉국 최윤선 회원은 남서지회 부대표로 조리사 솜씨를

민우회 회원과 나누고자 기꺼이 이 코너를 맡고 계십니다,

관 여름입니다. 무럽고 습기 찬 날들 뒤에 오는 무서운 폭

l.!.. 염 ... 무슨

찬거린들 입에 붙기가 어려운 계절입니다 방학

@미역은물에 10분정도불린후꼭짜서 먹기 좋은크기로 자른다

때 할머니 댁에 가면 나무찬장 속에는 늘 참외며 수박이 손녀 를

잉 오이는 소금에 비벼 씻은 후 곱게 채를 씬다

기다리곤 했는데 그 추억은 아련하고, 할머니가 만들어 주시던

@ 오이와 미역은 한 그릇에 담은 후 분량의 모든 양념을 넣 고 살살 버무려서 간이 들게 한다

오이 냉국도 제맛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집 뒤뜰에 지천으로 떨어진 감을 주워 모으셔서는 단지에 넣 어서 삭힌 뒤 여름 냉국에 조르르 부어 정성을 보이시던 할머 니

밍 간이 든 후 물 7컵과 얼음 1컵을 부어서 잘 저어서 국으로 내놓늠다

의 손끝이 더욱더 생각나는 여름 시원한 오이냉국을 준비 ò}는

응용·가지냉국

것으로나마 할머니 생각을 대신해봅니다 다행히 생협의 감식초

7}.지 냉국도 같은 방법으로 하는데 가지 3개를 찜통에 젠 후

가 할머니의 냄새로 되살아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7 ~8분) 결대로 찢어서 양념에 재웠다가 오이 냉국과 같은 방

법으로한다. 불 오이맹국

오이 1 개 , 물 7컵 , 얼음 1 컵, 감식초 반컵 ( 100cc). 현미식초

40cc. 깨소금

쩨~I 요릭표녀

1/2작은술, 설탕 1/2큰술

국간장 2큰술 , 굵은 소금 1/2큰술, 다진 마늘 3작은술

여름 후석 별미로 오미자 화채를 준비해봅니다.

실파 3뿌리

1컵의 오미자에 물 2컵을 부어 8시간 정도 우려냄니다.

빨강고 예쁘게 물이 나오면 고운 체나 연보자기에 물을 걸 러서(커피 필터도 좋습니다) 맑은 물만 받습니다. 거기에

물 6컵과 설탕 1컵을 부어 간을 해준 후에 그냥 음료로 드 셔도 좋고 , 예쁘고 앓게 썰은 과일을(배나 참외) 띄워내시 면 센스 있어 보여 더욱 좋습니다.

오미자는 스트레스 해소에 좋고 여름철 칼칼한 목을 부 드럽게 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설탕 대신 아카시아 꿀을

쓰시면 더욱 풍미가 좋습니다. 오미자 화채는 색깔만으로 도 아이들에게 인기를 끄니 콜라나 사이다 대신 준비해주 세요.

자신있깨 권하는 생활재 안내 홍성 , 풀무생협의 생산자 회장이기도 한 박종권 생산자의

· 국물 멸치 ...

1kg

1 상자 / 10 , 000원

수박입니다 품종은 달고내 로 맛과 시원함이 일품입니다. 제

상자포장이라 선물용으로 좋습니다.

철에 나는 무농약 과일로 무더운 여름철. 가족의 건강을 지켜

·지 리 멸치 ...

보세요.

중량이

·무농약 수박 ...

1kg

300g /

9 . 800원

100g 늘어났습니다.

당 / 2.100원

(수박값 계산 방법: 예-

5. 5kg x

2 ,100원 = 11. 550원

강원도 연합회의 김종호 생산자가 무농약 오이를 써서 화학 첨기물을 전혀 넣지 않고 맛있게 만들었습니다 .

거제도 다대교회 한울타리 공동체에서 생산한 멸치로, 한번 쩌서 바닷바람에 말렸습니다.

18

r학께 7 누 여선 l 잉구구륙녀 치외 4

• 오이지 ... 4개 / 1 , 500원


생협회원소식

5월 16일에서 6월 14일까지 가입한 회원입니다. 회원번호

는 2865에서 2973까지 총 108명입니다.

장현순 허정숙 연순례

분당구 서현동 효자촌 현대아파트

장정이- 서초구 반포동 한양아파트

김현숙 서초구 서초4동 삼익아파트

차미선 배예자 분당구 정자동 한솔마을 LG아파트

이혜경- 강동구 명일동 삼익가든아파트

박아란- 분당구 수내동 파크타운

김영미 - 분당구 장안동 장안타운 건영빌라

윤숙현- 고양시 후곡마을 롯데아파트

김남순 김영순」 고양시 백송마을 대 림아파트

김소희- 고양시 후곡마을 현대아파트

이영규- 고양시 주엽동 강선마을 두산아파트

신삼회- 고양시 호수마을 삼환아파트

윤정현- 고양시 백석동 신돌마을 서안아파트

윤정숙 김계숙 염태정 - 양천구 목동 한신아파트

이승신 김희영 노복희- 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

유지애 곽미영- 분당구 청솔마을 한라아파트 신유경 - 분당구 상록마을 우성아파트

홍경희

분당구 정든마을 한진아파트

탁연옥 우미영 양은형- 노원구 중계 건영 3차

방경임

V새로~

한미숙 노원구 중계 1동 건영 3차아파트 김경우 고양시 밤7씨마을 건영아파트

정숙인- 성동구 응봉동 대럼아파트

이상남- 고양시 탄현마을 건영아파트

-:

.

노원구 하계동 건영아파트

이미숙 서대문 홍은2동 사랑빌라 김수경 - 노원구 하계 l동 청구아파트

채혜미

서대문 홍은1동 풍림 2차아파트

최영 란- 노원구 중계 2통 상아아파트

.~메빼 (.ll 흩l i 。 윈

고봉원- 고양시 문촌마을 삼익아파트

ι

임경희

송파구 가락본동 가원중학교

구현진 송성례 한순애 이정아- 노원구 상계

동주공아파트 안혜진 분당구 수내동 양지마을 금호아파트

전영애 - 강남구 청담동 삼익아파트

전해숙 은평구 신사 1동 토왕시티아파트

이순남- 분당구 아름마을 건영아파트

이순정 박광숙 고양시 일산동 백마마을 삼성아파트

김미원- 송파구 문정동 시영아파트

박경숙」 고양시 일산동 백마마을 금호아파트

김성미 - 도봉구 방학통 신동아아파트

이재경 박경희 김성희 김형한 양천구 신정 2동 목동현대

이건우- 서초구 반포4동 삼익빌라 2차

채옹순」 구로구 고척 l동 센츄리아파트

윤정림 전명숙 구원희- 분당구 금독동 청솔마을 대원아파트

유혜경- 노원구 중계동 염광A ‘ 강신분- 노원구 주공A

김혜숙」강북구 번 1 동

서정해 - 송파구 잠실 7동 우성 A. 양근조 중계동 주공A

이경혜 최순임 김선우 강북구 미아2동

김춘화- 분당구 구미동 까치마을 롯데아파트

박숙재 유경혜 이각진 김용연- 노원구 중계동 경남아파트

최미숙 노원구 상계 8동 주공아파트

김현아- 노원구 중계본동 현대 1차아파트

박도연- 강서구 염창동 우성 1차아파트 월

임성옥- 노원구 중계동 롯데아파트

5월 31 일 현재 생협에 참여하는 회원은 2 , 514명 5월 n않액은 126, 918, 550원, 출자끔은 82, 065 ,470원입니다

신계숙 김귀순 고양시 후곡태영아파트 문근아- 고양시 일산동 서울프라자

이영미

분당구 구미동 무재개마을 건영아파트

김관숙 고양시 주엽동 문촌마을 삼익아파트

선숙현 은평구 응암4동 경남아파트

5 멸 풍톨껴|벌 매훌슬위입니다

유선옥- 고양시 백석동 백송마을 임광아파트

우수경 - 노원구 상계 7동 주공아파트 김경애- 송파구 오금동 현대아파트 조숙자 김션영-서초구 서초동 무지개아파트

최정선 양인형 - 고양시 주엽동 강선마을 롯데아파트 조민경

관악구 봉천 7동 교수아파트

최은숙 김경숙 전미숙 이종미 김진희 - 양천구 목동아파트

박인숙 현란숙」 고양시 일산동 후곡마을 건영아파트 박옥기 양옥기 - 고양시 백석동 백송마을 임광아파트

임경 배민자 권영자- 고양시 강촌마을 라이프아파트 신 미희 이연호 홍애련- 과천 별양동 주공아파트

진배자 최정자 박혜란 김은지- 양천구 목동 청구아파트 정영숙 이은숙 구형규- 양천구 목통 한신아파트

최영림 안복칩 남명우 방미선 조미현- 양천구 목동아파트

공동체 (봉사자)

순위

매출금액

낙성대 교쉬f파트가동

(문숙희)

2

상계주공A 617동단지

(박범이)

3

목동한신A 105동

(박성자)

4

공릉 우성 A 101 동

(강정길)

5

올림픽기자촌A 1 35동

(김미정)

6 7

목동A 926동

(이미나)

중겨12동 ÃJ-아A 16동

(변행진)

8

개포동주공A 505동

(김미경)

일산강선마을

(김인숙

거여동현대 A 202동

(조혜정)

9 10

1,969 ,400 1, 615 ,300 1. 423.150 1. 328.750 1. 298.650 1. 275.000 1,208 , 150 1, 199 , 150 1, 174 ,700

「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칠월호

19


을범미당

|

셔울을 ~렷總靈|다립니다

단방사선과에 근무를 하고 계십니다. 이책에서는 우리 주위에서 종종 듣거나 겪게 되는 병 가운 데

j

비교적 많이 알려진 허파, 젖가슴 심장, 간, 쓸개, 이자

통. 창자, 콩팔, 전립선, 여성생식기‘ 임신, 뇌, 갑상선‘ 뼈 등 21세기를 앞둔 오늘날 서울 시민의 삶의 질은 교통혼잡,

에 생기는 병 1 백가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고 , 학교에서 못배

환경오염‘ 열악한 복지‘ 구멍난 안전 등으로 세계적인 대도시

운 병을 이책을 통해 배워 될 수 있으면 사람들이 건강하게 살

가운데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고 합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

이제 서울의 정체성

을 찾고 풍요롭고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시민 스스로

심 부탁드립니다. 조선 일보사, 12 , 000원

서울에 대한 관심을 갖고 실천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민우 통, 교육, 여성 및 복지 , 주택 5분야로 나누고. 시민들로 하

‘역시 바로 알'1-쟁신대 발며니와 함께 야는 어름 수련맴핀’

여금 최우선 과제를 선택하거나 하고 싶은 말을 제안하게 하

정신대 할머니들의 쉽터

회에서는 서울시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를 환경, 교

는 ‘한마디 제안 운동’ 을 펼치고 있습니다 1차로 한화백화점

‘나눔의 집’ 에서

‘역사 바로 알기­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 하는 여름 수련캠프’ 를 개최합니다.

잠실점에서 2차로 6월 27일 을지로 입구, 시청 전철역 안에

이번 수련 캠프에서는 할머니들의 증언. 정신대 영화상영, 할

서 시민제안 운동을 벌였고 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성황리에

머니둡이 직접 그리신 그림 감상‘ 정신대 문제를 이해하기 위한

거리 조사를끝냈습니다.

초청강연, ‘한여름밤을 뜨겁게 달굴 특별 공연(?) 등 다양한 프

회원 여러분들께서는 각 지회에 비치된 조사지를 통해 꼭

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참여해 주시길 바랍니다

해방 50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청산되지 않은 정신대 문제를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 아파하고 고민하는 자리에 여러분들의 많 은관심 부탁드립니다.

흰갱의 날 '1 념 일톨장되 열력

·일시: 1차 8월 3~ 4일(1박 2일)

5월 31 일부터 6월 9일까지 한화백화점 잠실점에서 환경의 날

2차- 8월 10일 ~ 11 일(1박 2일)

기념 알뜰장터를 열었습니다‘ 자원봉사자로 수고해 주신 회원분

·장소: 나눔의 집 수련관

들‘ 재활용품을 모아주신 회원불들께 감사드립니다. 민우회 홍

·인원 30명(선착순)

보는 물론이고 판매수익금 105만원 백화점 기금 200만원의 수

·회비: 2만원

익을 올렸습니다.대상 청소년. 대학생 및 일반인, 누구나 가능

• 문의 (0 347) 64--0 064 참7}자는 당일(토요일) 오후 5시까지 도착해야 합니다 ‘

외·윈 이모펴모 서현령 회원의 남편 이정근 씨가 『쉽게 쓴 1007}.지 병이야기-

어디가 아프십니까?Jl 를 발간하셨습니다 지은이는 서울대 의대 를 졸업하고 현재는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강동성심병원 진

바로잡습니다 6월호 생산지이야기에서 필자의 이름이 잘못 나갔습니다. 임영규님께 사과드립니다

하이텔에서는 지금." -미인대회 중계방송 이후 하이델내 토론

자들의 반응을 알아봅니다

건지 모르겠지만,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

러 프로그램에 이리저리 기웃거리게 되고

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세상의 모든 사람

미스코리아 당선= 연예계 진출은 이제 공식

·잘 만들어진 상품 .. 미인대회에 스스로

들이 다 제각기 개성을 7깨고 살아가는데

화 되어 버렸죠. 과연 우리 뒤의 세대들 즉

를 전시하는 양반들도 딱하고… 그것이 조장

그런 것들을 획일화시키는 것이 바로 이런

어린이들은 그런 대회를 보면서 무슨 생각

히는 많은 선량한 어린 소녀들의 왜곡될 기­

미인선발대회가 아닐까요?

하게 될까요? 뻔하지 않습니까? “저의 장래

치관도 두렵고… 그렇습니다 (Yl묘표1illK)

친구들은 흔히 말하죠.

·왜들 미스코리。}를 그렇게 괴롭히시나?

저는 그런 편견과 아집을 버렸으면 해 요. (POSC0047l

안되면 모델 나갈꺼야

“난 공부하다가

얼굴만 예쁘고 몸

희망은 미스코리아랍니다

물론 우리가 어

렸을 때도 그랬었지만요.

매만 날씬하면 지적인 측면은 무시되는 미

그리고 마지막으로 더 지적하고 싶은 것

인들만을 위한 세상. 누구를 위한 것일까

은 심사위원들입니다. 성형외과 전문의까지

·이런 주제로 심각한 토론을 하다는 것

요? 물론 미인대회 자체를 평하시키는 것은

는 이해를 합니다만 변호사, 국회의원 등등

도 우습고 ... (이런 글을 쓰는 나 자신도...??)

아닙니다. 이 넓은 땅벙어리에서 자신의 몸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은 남자들을 앉혀놓

그냥 재미로 토론을 하려면 지금 하이텔에

매를 과시하고 싶은 사람이 적지않게 있고,

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차라리 역대 미스코

서 최고의 얻기를 자랑히는 ‘여자도 군대에

그런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려면 그런

리아만 앉혀 놓는다면 그게 더 낫지 않을까

가야한다??’ 라는 주제가 오히려 어울리지

대회도 있어야겠죠. 하지만 그것을 범국민

요. 적어도 우리 청소년들만은 생각하며 살

않을까???(BEIOWOLF)

적 행사처럼 저야제와 물론 본선까지 생방

아갑시다 I (BISHA-대구의 한 여고생)

·미스코리아라는 것. 어떻게 해서 생긴

송 중계를 해주고 뽑힌 이 들은 그때부터 여


등록번호/라θ763 • 발행일/1996년 8월 1 일 • 등록일/1994년 8월 25 일 • 발행인 및 편 집인/이경숙 • 인쇄인/정종화 • 발행처/효댁여성민우회 • 주소/서울시 중구 장충동 1가 38-84호 「여성평화의집J 1층 • 전 화/269 - 5763~5 • 하이텔, 천리안ID/a325

방송비평

이상적인 커플은 폭력군주와 애완견? 요리박사최윤선

여름보양식삼계탕

특집 •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 운동

일본의 ‘외면’ 과 ‘방관? 부술

할머니들 가슴에 치밀어오른다. 5월 28일 정대협 운영비 마련을 위한 이화여대 장터에서 울풍선 터뜨리기를 하시는 할머니들(사진 조여권)

i야 생활으l 주인 일터의 주인 한극여성민우회


더불어한걸음씩

주민자'l1확대예 시민단체의역빨01 지 난 6월 이스탄불에서 열렸던 세계 주

| 거회의 HABITAT II 에 참가한 후 지 방자치와 시민단체의 역할에 대해 많은 생 각을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피상적으로만 생각했던 지방자 치나 시민단체의 활동이 사회의 민주화와

어떻게 맞물려 있는가, 그리고 세계는 지금 지방자치와 시민단체의 활동을 활성화하기

검 은 경 노원구구의원

t . 려|

1\

그리고 그런 관점에서 민우회의 활동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게 되었

2

주민자치확대에 시민단체의 역할이

3

‘무관심’ 으로 미흡한 5.6공세력 청산

특집 ·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 운동

하게 만들어 놓았고 자치단체들은 5년전이나 지금이나 조금도 변함없 된 각본에 따라 요식행위로 소각장 공청회를 치른다.

문화마당

8-9

똑같은세상다랙1 찍기

주민들이 행정으로부터 받는 대우는 오히려 일반 상거래 당사자의 대

우에도 못미치는 불평등한 것이고‘ 아직도 관은 주민을 통제대상, 훈계 대상 , 심지어는 우범자로 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방송비명 . r자반고등어」에 나타난 가족상

10-11

이상적인 커플은 폭력군주와 애완견?

@

12-13

생산지탐방 · 상주 모동 포도작목반

아닐 것이다. 주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기까지 많은 시간과 시행착오가 체의 역할이 요구되는 것이다.

14-15

시민단체의 입장에서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사례를 만들고 지방자치 단체가 그것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서,

성폭력 옮아터지기 전에 ‘예방’과 ‘대책’을 지회소식

노룻을 해보지 못한 주민들이 갑자기 주인 노릇을 하는 것도 쉬운 일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 그 시간과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에 시민단

민우회 문화패의 흔적 상담소

하기는 지금까지 통제나 관리의 대상으로만 보아왔던 주민을 공무원

들이 일시에 주인으로 모시는 일이 쉽지 않을 것이며 , 오랫동안 주인

다양한 여성문화활동 장에서 보는

16-17 18

그리고 주민참여 확대의 양변에서 모두 바람직한 일일뿐 아니라 참다 운 민주화를 통한 사회발전에 이르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 동안 여성 민우회의 활동은 이런 여러면에서 시의적절한 것으로 생각되며 , 그 내 용 또한 자부심을 가질 만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빼곡한 포도송이처럼 회원이 늘어났으면

현재 세계의 도시들이 당면한 여러 문제를 중앙정부 혼자의 힘으로

19

여름보양식 삼계탕

2 r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팔월호

서울시만 해도 그렇다. 주민에게는 온갖 의무와 통제장치를 마련해놓

이 주민을 우매한 민원발생원으로 치부하여 감출 것 감추고, 미리 결정

우리들연대의 힘

알림마당

과는 거리가 먼 대접을 받고 있다.

고 열공급자체가 중단되어도 배상책임이 없도록 열공급규정을 불평등

4--7

일본의 ‘외면’과 ‘방관’ 부술

요리박사최윤선

다. 구청청사 앞에 ‘주민이 주인되는 행정 , 봉사승}는 행정’이라는 구호 가 내걸린 지 1년이 되었지만, 말단행정의 곳곳에서 주민은 아직 주인

부엌밖세상풍경

그때 그시절 · 민우회이야기

히 정리를 하고 새로이 각오를 다지게 되었

다.

더불어한걸음씩

‘방해’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가에 대해 상당

감당할 수 없으며 , 그 대안으로 지방자치의 확립과 시민단체의 활성화 가 필요하다는 유엔의 활동지침이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이

20

런 문제에 앞장서옹 시민단체로서 각오를 다질 계기로 삼아야 하지 않

을까싶다 홉


1-

부엌밖세상풍경

‘빙뼈’ ‘무관칩’ 으로 D)홉한 5.6공세력 짧}

유시 현 고려대사학과강사

‘0 :1 사의

심판’ 내지는 ‘역사 바로세우기’ 라는 우리 시대

‘벌거숭이 임금님이 실제로 옷을 입고 있는데, 내가 마음이 나

카 의 유행어를 보면서 . 어렸을 때 읽은 동화 「벌 거숭이

빠서 혹시나 보지 못한 것이 아니었을까”라는 하지 않아도 될

임금님」이 생각이 난다. 화려한 옷 사입기를 좋아한 임금님이

‘반성 ’ 까지 강요하고 있다.

벌거벗은 채 거리에 나섰고‘ 그 ‘화려한’ 행진은 한 어린이의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 문제에 관해 역사의 심판에 맡

말을 통해 거짓으로 드러난다는 이 이야기에서 선(善)과 악(惡)

기자는 정치가의 논리가 눈앞의 책임소재를 밝히지 않겠다는 바

이라는 단순구도로 등장인물을 평가하면 어떻게 될까?

람에서 나온 것이며, 심판 받아야 할 사람에 대해 너무나 인간

‘마음 착한 사람들

적인 누구’ 라고 하는 일부 언론의 이。찌는 ‘벌거 벗었다’ 는 사

눈에만 보인다’ 는 논리로 옷도 안 만들고 돈을 챙긴 2명의 재단

실조차 없앨려고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심지어 “그 시대에 그

사는악일 것이다.

길 밖에 없었다’라는 그들의

사실을 사실대로 말한 어린이는 선이며,

그렇다면 재단사의 말을 부정하지 못했던 임금님, 왕의 의심

‘소신’은 밸거벗었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밝히지 않았다고 책망마저 하고 있다

을 밝혀주지 못한 신하 그리고 말 못하고 있던 대중은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모두에 대해 마음 착한 존재로 보여지기 위해

임금님이 옷을 입고 있다고 그것도 화려한 옷을 입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해서 , 다시 웹 거짓을 거짓이라고 말하지 못했다고 모두 한 인물에 대해서 어떠한 평가를

살았던 모두는 친일파다’ 등 친일 파의

00- 1

회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었다면 백

성이 잘못했다고 말할 수 없다 또 한 최고지위자가 처음부터 “이것은

‘거짓논리’ 에 의해 ;;z]-주 잊

혀지고있다

아니 우리의 무표냄 속에서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폭군으로 바른 말을 할수 없는사

옷이 아니다

도 누군가는 했을’ , ‘식민지 아래

현재 과거 청스뭔제가 외부의 방해로,

로 나누어 , 시대상황 등 다양한 변

-1

우리는 비슷한 논리를 해방직후

민족을 위해서’ , 내가 아니더라

오늘날에도 해결해야 할 짐으로 남아있듯이,

내린다고 할 때 , 당연히 각 집단별

에 나오지 않지만‘ 만의

후손에게 또하나의 짐을 넘겨주는 꼴

해방후 친일파 문제를 청산하지 못했기 때문에

를 비난할것인가?

수가 고려되어야 한다 옛 동화 속

방해’ ‘무관섬’으로 과거청산문제가 해결 안되면

해방후 친일파 문제를 청산하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날에도 해결해

이는 또하나의 짐을 후손에게 넘겨주는 일이

야 할 짐으로 남아있듯이, 현재

될지 모른C~는 역싸l 교훈이

과거 청산문제가 외부의 빙L해로, 아니 우리의 무관심 속에서 제대

깨짓논리’ 에 의해 자주 잊혀지고 있다.

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이는 또하 나의 짐을 후손에게 넘겨주는 일

재단사는 거짓이다”

라고 하여 , 원인을 제공하지 않았다면 그러한 결과를 초래하지

이 될지 모른다는 역사의 교훈。l ‘거짓논리’ 에 의해 ;;z}주 잊혀

않았을것이다.

지고있다

얼마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인 이효재 선생님

‘역사의 심판’ 에 맡기자는 논리는 눈앞의 책임소재를 밝히지 않겠다는 돗

정받아 훈장을 받게 되었는데 , “포상자 중 전두환 씨를 위대한

역사의 심판이 미래 를 위한 교훈을 얻는 것 이라면 ‘ 잘못을 당

지당}로. 5공의 대통령으로 추대했던 5공 세력의 대표적 여성

태에 처벌승}는 일은 그 시대에 부여된 책무이며 또다른 잘못을

인물이 포함돼 있는데 이는 고귀한 국민훈장의 명예와 권위를

예방하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우

실추시키는 무원칙한 선정(중앙일보. 1996년 7월 3일)"이라는

화 속의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도 비 슷한 형태로 만들

이유로 이를 사양했다고 한다

어지고있다

이 여성학 이론 정립과 정신대 문제해결을 위해 힘쓴 공로를 인

‘역사의 당위’ 로서의

5.

6공 세력 청산문제가 혹시

‘충격요

5. 6공 세력 에 대해 얼마전까지 성공한 쿠데타이기에 평가할

법’ 의 하나로 끝날지도 모른다는 우려 내지는 무관심 속에서

수 없으며 , 평가를 하더라도 ‘역사의 심판’에 맡기자던 논리에

이러한 ‘훈장의 사양’ 은 우리에게 벌거숭이 임금님이 진짜 옷을

서 최근 ‘역 사 바로 세우기’ 라는 이름 아래 재판이 진행되고 있

안입고 있었음을 알려주는, 다시랩 거짓논리 가운데 찾아야

다. 합의에 의하지 않은 이러한 논리의 변경은 심지어 국민에게

할 진실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훌홉 「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팔월호 3


특집 •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 운동

일본외 ‘외면’ 과 ‘總’ 부술 우리들 면대의 힘 - 일본군 뷔안부’ 문제해결 운동의 현주소 윤 미 향 효택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총무

-!-l 국에서 피해자와 민간 단체 들이 일본정 부에게 일본군 ‘위

차원의 위로금인

‘국민기금’ 을 절대로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i!..안부’ 범죄의 진상규명과 범죄 인정 , 사죄, 배상, 바른 역

수차례 밝혀왔다.

‘국민기금’ 이 가지고 있는 문제의 핵심은 일

사교육, 위령비 건립 ,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며 활동한 지 올

본정부가 ‘위안부’ 정책을 범죄 행위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해로 6년이 되어간다.

것이다.

이러한 활동으로 그 동안 유엔을 비롯한

북경 세계여성

일본은 자신들이 저지른 식민지 지배 , 전쟁범죄 , 비인도적 범

대회 등의 국제 사회는 일본군 ‘위안부’ 범죄는 비인도적인 전

죄에 대한 부끄러움이나 죄책감이 전혀 없다. 단지 운 나쁘게

쟁범죄이며 , 일본정부는 국제법에 따라 법적 대상 및 책임자를

등장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어떻게 요령껏 회피하고 적당히

처벌해야 한다는 결의문들을 채택하였다.

‘돈’ 으로 무마시킬 것인가에 관심이 있을 뿐이다. 그래서 피해

ILO ,

특히, 지난 4월에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 52차 유엔 인권 위원회는 ‘유엔 인권위원회 여성폭력문제 특별보고관’ 인 라디카 쿠마라스와미 씨의 보고서 를 채택하는 결의를 하였다

자들의 정당한 배상요구를 단순한 ‘돈’ 의 요구로 변질시키고 있 다 일본의 보수언론과 보수집단은 피해자 할머니들을 ‘살기 힘들

쿠마라스와미 특별보고관은 보고서에서 여성에게 가해지는 폭

어서 생활비 보조를 요청하는 집단’으로 선전해왔다. 따라서 일

력 중 일차적으로 가정폭력에 관한 조사 보고서를 그리고 부속

본국민들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 정책의 범죄성을 잊어버린 채

보고서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를 제출하였다 부속보고서에서

피해 할머니들이나 정대협의 운동을 ‘일본이 잘 살게 되니까

쿠마라스와미 보고관은 일본군 뀌안부’ 를 ‘성노예’로 개념화하

년 전에 다 끝난 일을 다시 들춰내서 돈을 더 받으려는’ 운동으

여 국제법을 위반한 범죄의 성격을 부각시켰으며 . 일본정부에게

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64

일본군 ‘위안부’ 제도가 범죄임을 인정할 것과 자료공개, 사죄,

법적 배상, 교과서 개정 ‘ 책임자를 색출하여 처벌할 것 등을 권 고하였다.

일뺀l ‘위얀부’ 범죄 법적 배상 권고하는 국제여론 뒤이어 지난 6월 17일부터 26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소위원회 현대형 노예문제 실무위원회 역시 일본정부 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하여 일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여성을 위한 아시아평화국민기금’ 에 대 한 지지를 철회하는 결의를 하였다. 현대형 노예문제 실무위원회는 지난해 8월 유엔 인권소위원회

에 ‘국민기금’ 을 포함한 일본정부의 정책이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한 유익한 하나의 절차로 볼 것을 제안하였다 그러나 금년에 이 후반부분을 삭제한 것이다.

이렇게 국제여론은 일본정부에게 65년 한일협정으로 일본군 ‘위안부’ 범죄에 대한 법적 책임이 해결된 것이 아니므후 법적 배상해야 한다는 권고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정부는 여전히 일본정부가 배상해야 할 이유가 전

혀 없다며 발뺑하고 있다. 그리고 완전히 책임을 피하기는 어려 우니까 민간모금으로 ‘여성을 위한 아시아평화국민기금’ 을 조성 하여 한국과 대만‘ 필리핀 등의 피해자 3백여 명에게 약 2백만 엔씩을 오는 8월부터 지급할 것이라고 지난 7월 19일 , 최종적 으로결정하였다

피해자들과 민간단체들은 국가 주체의 배상이 아닌 일본 민간

4 r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팔월호

6월 13일 , 국민기금 모금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 , 도요타자동차 대리점 (강남소재) 앞에서 불매운동을 전개하는 할머니들(사진 조여권) 1


끝까지 전쟁범죄 인정 않으려는 일본 ‘국민기금’ 모금은 이미 유엔에서도 인정하고 있는 비인도적

활웰 L밤의집

인 전쟁범죄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 외에도 정부의 책임을 국민에게 떠넘김으로써 전쟁범죄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가

할머니들의 역A까 이곳에…

볍게 매듭짓고자 하는 의도에서 시행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비 인도적인 전쟁범죄를 단지 시혜적인 차원에서 매둡지음으로써 강제에 의해 성노예가 됐던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을 유런하는 재범행위에 다름아니다.

그런데 여기에 가세승벼 최근 일본의 국회의원들은 계속해서 “위안부 제도는 국가와 군이 개입하지 않았으며, 돈을 벌기 위 해서 조선 여성들이 스스로 위안부가 되었고, 오히려 국가와 군

새벽 6시면 예불을

이 교통편을 제공했다

올리는혜진스님의

직접 한국 피해자에게 “돈을 얼마나 받

목탁소리가조용한

았냐?’ 는 등의 망언들을 승배 피해자들과 우리나라 국민을 우롱

Of칩을깨운다

하고, 짓밟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 일본 내의 이러한 망언

이사오고난후

들 역시 일본정부가 범죄 인정도, 사죄도, 법적 책임도 명백히

열심히예불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올리시다가

할머니들은 우리들의 인권과 명예를 ‘민간위로금’ 에 팔 수 없

여름철이라그런가

한투분슬슬

고, 그것은 두번 죽임 당하는 일이라며 ‘。}시아평화국민기금’을

게으름을피시더니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할머니 한 분은 “배상을 받으면 받는 즉

급기야할머니

시 돈을 찢어 버린다 할지라도 죄에 대한 정당한 배상을 받을

효원과스님,

것이며 , 그렇게 해야 우리들의 명예도 회복되고 전쟁터에서 총

딱두분이법 S때|

알받이로 또 병에 걸려 희생당한 우리 동료들도 고이 잠들 수

자리한다-

있을 것” 이라고 토로하고 있다. 이러한 할머니들에게 일본정부

11 화동 남의 집 신세를 질 때는 생각지도 못했던 예불을

는 그 동안 피해국 국민들에게 우호적이었던 민간인들을 앞장세

..2-

워 ‘국민기금’ 을 받으라고 회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V'1 1이제는 떡하니 법당을 마련해놓고 지낼 수가 있게된 지 7개월. 그새 여넓 분의 할머니 외에 닭이며 개며 심지며 연

‘위얀부’ 문제해결 외면한 한 • 일 정상회담 그런 가운데 지난 6월 22일부터 23 일까지 양일 간 제주도에

못의 붕어까지 식구가 꽤 늘었다.

할머니들이 여생을 편안히 보내실 곳으로 마련된 나눔의

서 김영삼 대통령과 일본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의 한 · 일 정상

집은 이제 후손들에게 할머니들의 역사를 전하는 역사교육장

회담이 열렸다. 그러나 이번 한 · 일 정상회담은 아예 과거사에

의 역할을 수행하느라 분주하다. 그래서 지난 5월에는 정신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도 없이 미래지향 . 21세기, 긴밀한 협력

대 문제에 관심이 있고 마을 주민들이 경작하지 않는 밭에

등의 말들만 사용한 채 가볍게 끝나고 말았다.

나물이나 채소를 무공해로 일굴 주말농장 가족(1 57~족 . 9단

김영삼 대통령은 도쿄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02년 한 · 일

체)을 모집했다. 또 한분이라도 더 살아계실 때 할머니들의

월드컵 공동개최는 한 · 일 관계를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하

역사와 흔적을 남겨야 하는 일 , 나눔의 집 생활기금을 마련

늘이 준 기회”라며 민간단체들이 어렵게 어렵게 만들어 놓은 정

해야 승}는 일 등 안고 있는 고민도 많아 얼마전에는 상근자

신대 문제해결의 국제적인 분위기와 여론을 이용하지도 않은 채

오정자 씨를 새로 맞이했다.

그대로사장시켜 버렸다

요즘은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 하는 여름캠프(1차8월 3 ~ 4

일본의 보수언론인 산케이 신문 6월 23일자 보도에 의하면 이

일/ 2차-8월 10일 ~ 11 일)를 준비하고 있다. 처음 있을 대규

번 회담은 한국 측이 종전과는 달리 과거문제에 집착하지 않음

모 손님맞이를 어떻게 하면 착오 없이 해낼까 한창 고심중이

으로써 순조롭게 끝났으며 . 특히 김영삼 대통령이 지난해 말에

고‘ 나눔의 집을 찾는 손님들은 혜진 스님과 오 간사님 특유

스스로가 한일관계를 악화시켰으나 월드컵 공동개최 를 계기로

의 옹화함과 부드러움에 넘어가 어느새 자원봉사자로 후원회

이번에는 과거를 언급하지 않고 미래를 강조함으로써 회담이 성

원으로되고만다

공했다고 표현했다. 결국 한 · 일 정상회담은 미래 지향적 관계 구축이라는 표어 아래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역사의 뒤편으로

밀어내고만것이다. 올해는 우리 민족이 일본 제국주의에서 해방된 지 51 년 되고

정대협이 활동한 지 6년이 되는 해이다. 지금까지 , 우리는 일본

그래도 나눔의 집이 필요로 하는 도움에는 역부족 언제든지

지원봉사자로 후원회원으로 활동해줄 분들을 고대하고 있다. 나눔의 집: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 원당리 65번지 (빼 347-64--0 064)

박숙희

편집간사

정부가 국제법에 따라 범죄를 인정하고, 사죄 · 배상할 것을 기

「합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팔월호 5


다려왔다. 그리고 역사를 바로 잡기 위해서 그리고 여성의 인권

불안증, 매독(많은 생존자가 지금까지도 매독균을 보균하고 있

을 위해서 아시아의 진정한 평화를 위해서 지금까지 우리는 열

다) 등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 내일 당장 어떻게 될지 알 수 없

심히 싸워왔다

는 상황에 있는 분들이 많다. 이제 , 다시 한번 힘을 가다듬어 우리들의 연대의 힘을 확인해

‘위안부’ 문제 해결의 열쇠 , 우리들 연대의 힘

야 한다. 아시아의 연대와 세계여성들의 연대로 일본정부로부터

1992년 1월 8일부터 매주 수요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할머

일본군 ‘위안부’ 범죄에 대한 진상규명 , 공식사죄, 법적 배상

니들과 민간단체들은 1차 수요시위 때 주장했던 구호와 똑같은

등을 반드시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늦긴 했지만 할머

내용을 일본정부에게 요구하면서 집회를 계속하고 있다. 7월

니 들의 어렵고 힘든 삶의 질고와 상처를 우리가 함께 보듬고 일

24일로 수요시위는 225회를 맞이했다. 언제 우리의 구호에 변

본 군국주의에 빼앗긴 후 아직도 되찾아오지 못한 우리 민족의

자주권을 회복하고. 일본군에 의해 성유린을 당한 여성들의 인

화가 올지 아직도 요원한 상태이다 .

모두 70세를 넘긴 고령의 할머니들은 하루하루를 진통제 등에 의존하지 않고는 살 수가 없는 형편이다

이미 지난 3년 동안

17명이 넘는 할머니들이 사망하였고 지금도 폐암, 자궁암, 신경

권을 운동의 힘으로 반드시 되찾아야 할 것이다. 이것이 다시는 인류역사에 이와 같은 비도덕적인 범죄가 재현되지 않도록 하는

우리들의 과제일 것이다 i홉

극장 상영은 끝이 났고 현재 전국 상영에 들어가고 있어요.

홉훌홉변영주감독

재미있는 사실은 일본도 한국과 비슷하다는 것인데 극장 관객

이 10대 20대구요, 이런 일과 관계 있는 사람들은 기대로 초

우리가 다시 우리를 바라볼 때

청상영을 예약했고, 음 ... 한국에서보다 잘된 것 같습니다, 4. 잉병증 일본 우익의 테러가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

예 , 상영 첫날 일본의 우익 청년이 상영중인 극장 안에 소화 정신대할머니의 모습을 담은 기록

영화 「낮은 목소리」 감독으로 우리 에게 익히 알려진 변영주 씨를 찾았 다

기를 뿌리는 난동을 부린 같잖은 일이었는데 지금 재판에 들어 가있습니다

5. 현재 일본 60개 지역에서 %k경을 맡낸 껏으로 알고 있습니 다. 언제까지 %병할 예정인지요?

변감독은 사무직여성의 모습을 다

룬 극영화 「작은 풀에도 이름 있으 니J ( 1990) 를 촬영하면서 민우회와 인연을 맺은 적도 있다. 요즘은 낮

은 목소리

n

r내가 다시 세상을 바

라볼 때」를 촬영중이다

편집자

내년까지 상영할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번에 찍는 것과 같 이 상영할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6. 개인적으로 정신대 문저마 어떻게 햄 도IP~ 한다고 생각하 십니111"?

크게 두 가지인 것 같아요 어쨌든 사과 배상을 받아내야 하

는 원칙을 지켜나가는 싸움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 나 한 큐에 해내야 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하는데, 예를 들면 일본

1. 어떤 계기로 정신대 문쩌별 다루게 되었습니까?

나리타 공항 건설할 때 주민들이 투쟁을 했어요

처음 낮은 목소리 만들 때의 계기는 너무 뻔한 몇 가지의 사

에 시작한 싸움인데 , 그 싸움의 재판 결과가 재작년에 났답니

69 ‘

70년도

실들이 있을 텐데, 지금은 잘 기억이 안 납니다. 할머니들과

다. 주민들이 승리를 했어요. 그 사이에 죽은 사람도 있겠지만

함께 생활한 지 현재 4년 정도가 되었고 지금 저한테는 이 일

그 분들이 억울하다는 생각은 안 들었어요. 정말 비타협적인

이 너무나 일상적인 일이 되었습니다

싸움으로 지치지 않았는데 그런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2.

낮은 목소리 영 당시 상딩한 반향을 일으켰다고 보는데 어

떻게 느끼셨습니까?

두 번째는 뒤집어 본다면 베트남 전쟁 때 한국군인들이 가했 던 강간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한국에 있어서의 성

관객이 8천 명 들었는데 상당했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아

폭력 부분은 어떻게 고민해야 승F는가?는 영원히 남는 숙제일

요. 근데 저희한테 굉장히 기분 좋고 행복했던 것은 이를테면

것 같습니다. 계속 우리가 싸움을 해야 하고 싸움을 걸어야 하

여성단체나 총학생회가 움직인 관객이 아니었다는 것, 동네 아

는문제라고생각합니다

줌마들이나 이런 문제와는 상관없어 보이는 젊은 여성들이 주 관객을 이루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영화를 극장에서 돈을 내고 본다는 경험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학생회 친구들과

7.

~.으로 마드어지느 여화느 LJ:으 모소리의 여자서 사에 민들 효

L 를

\..

O~\..

;<;\..

어지는 갯입니네 까 T 1샤f

지금 현재 만들고 있는 것은 낮은 목소리

I

이구요, 낮은 목

여성단체 사람들은 언제가 오겠지, 비디오로 하겠지 하는 생각

소리의 주제가 할머니들의 일상성을 통한 사과와 배상의 원칙

으로 안 왔는데 그야말로 정말 일반인들이 관람을 한 것이었

을 주장한 것이라면 다음 작품은 난상인 할머니들의 모습, 이

것저것 다양한 것들을 보여주는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l.L-

3. 일본에서의

낮은 목소21 염은 어떻게 돼 있습니까?

6 r합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필월호

8. L밴 4웰l 싱영될 껏이라고 들었습니다 .


네, 돈만 모여지면 그렇다는 얘기구요.

9.

0번 영화도 100쿄l트 회원 모집으로 제작비를 tl~련한다고

....훌겉톨야|암김톨딩톨를둡훌

þ

들었습니다 .100피트 회원이 무엇인지 잠만 소개를 해주십시사.오오

다큐벤터리 영화는 상업적이지 않는 것이고 누가 이 영화를

기록영화제작소 〈보임 〉은 변영주 감독의 두 번째 기록영화

영화관에 보러 옵니까? 그런데 만들어야 하는 당위성이 있는

내가 다시 세상을 바라볼 때’ 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

것이지요. 외국에서는 다큐멘터리 제작을 국가와 기업에서 기

역시 위안부 할머니들에 관한 영화이며 제작비를 100피트 회

금을 마련해주고 있습니다. 미국 같은 경우 국회에서 1년에

원의 기금으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10편의 다큐를 만들 자금을 실제로 지원하고 있기도 합니다.

30여 초에 해혐}는 필름 100피트의 촬영, 현상, 녹음에 해당

우리 나라는 그게 안되고 있죠. 그런 상태에서 우리가 고민

‘100피트 회원’ 이 란 2분

하는 10만원을 지원해주는 후원회원을 말합니다.

한 것은 바로 일반인들에게 기금을 받자는 것이었습니다 1구

좌에 10만원, 실제 필름 100피트를 살 수 있는 돈입니다. 실

·문의·

제로 낮은 목소리 찍을 때 제작비의 1/4이 100피트 회원의 기

II 록영획껴|작소 〈보임〉

셔초구 서초3동

금으로 마련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잘되었으면 합니다 저희가 회원들께 해드릴 수 있

1535-9 고금빌딩 ~ 597-5364

4증

는 것은 많은 것은 아니에요. 두달에 한번 소식지를 보내드리 고 자막에 이름을 내고 시사회 때 초대를 하는 등입니다.

사람임을 밝혀둔다) 바로 정규/비정규의 성교육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다는데 있 다.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기초 성지식

Sex-shop 논맹

은 독일이나 미국의 5학년 교과서만도 못 하다

개인적으로는 자위행위는 간통보다 바 람직하지 못하다는게 내 생각이다

상대

를 전제로 한다는 성행위의 본질을 왜곡

{훨연한일이다

톨폐어때?

한, 비정상적인 행위이다

물론 그러한

자위행위를 죄악시하는 것이 청소년의 정

성이라고 하는것은 이상하게 왜곡되어

섹스숍이란 성에 ‘관련된’ 물건을 파는

왔던 것이 사실이다 성을 감추거나 가린

가게로 안다. 야한 속옷(?). 콘돕 ... 하

다고 해서 본능이 사라지진 않는다. 오히

여튼 성생활에 있어서 편리한 물건이지만

난, 성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룬, 이를테

려 건전한 방향으로 풀어주고. 모르는 청

잘 안파는 것들 말이다. 외국에는 일상화

면 ‘부부생활 가이드’ 류의 성교육 목적의

소년들에게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게 해

된 가게라고 하는데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건전한 잡지, 비디오는 찬성한다. 하지

야하는 것이 사회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에는 아직도 음성적

는 이대앞에 첨으로 등장했다고 들었다. 성이란 자연스런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

만, 직접적 실행을 돕는 기구들의 판매에

인 성문화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 유

라는 그렇지 못했다. 이제 좀더 자연스러

치한 무슨 부인 바람났네 시리즈는 우리

운 것으로 만들어가는 분위기인 것 같다.

의 성개념이 얼마나 잘못되어 있는지 보

성에 대한 권리 추구도 정당한 것이라 본

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섹스숍이라고 하는 것에 대한 문제점이 그렇게 큰 것인가? 정확하진 않아도 중학

생들도 창녀촌을 드나든다는 말이 심심찮

(5. 21/COCAS)

신건강에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기에,

괜찮다고들 하지만… 그렇지가 않다.

는 반대한다

(5.30!KP 9224)

{희을진열해를았나찍 여자 것 남자 것을 진열해 놓고 판매하 는 곳인가요 도저히 상상을 초월하는 가

{힌 교육시스템부터 갖춘 후에

게군요 . 아무리 표현의 자유‘ 판매의 자 유도 좋다고 합시다. 그러나 그 피해는

과연 누구에게 돌아 오는 것일까요?

게 들리는 현실에서 이 렇게 적법한 절차

외국은 성에 대해 무척 개방적임과 동

로 성을 보여주는 곳이 꼭 필요하다고 생

시에, 성교육 체계나 정규교육 외의 사설

처음엔 대단한 사건으로 비춰질 수 있

각한다 (6. 29/KISAMA)

카운셀러들도 많다. 우리나라의 성개방이

으나 차츰 일상사가 되면 거리에 다니는

외국의 경우와 다른 점은 (이 자리에서

여성들에게 진열장의 물건 가지는 듯한

분명히 밝혀두는데 , 나역시 성개방론자이

험한 손길이 닿지 않을까 소름이 끼치는

군요 (5. 21/P 1ARANG) 협

한때 프리섹스론자로 지탄받기도 한

「힘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팔월호 7


문획머당

똑같죠셰상다르계쩍기 지 윤 선 신바람 사진분과 ‘사람과 사진’ 회원

}진은 렌즈를 통해 세 상을 보는 것 입니다 우리 가 세상을 볼 때 어떠한 마음으로 세상을 보느냐에 따라 세상이 달라

보이듯이 어떤 렌즈를 가지고 사진을 찍느냐에 따라 우리가 얻 는사진은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렌즈는 크게 3종류가 있습니다. 사람의 눈으로 보

는 것처럼 가장 평범한 렌즈를 표준렌즈라고 하고요, 멀 리있는 피사체 를 가까이 당겨서 크게 찍히도록 능F는 렌즈가 망원렌즈이

고, 사람이 볼 수 있는 것 보다 더 넓 은 각을 담을 수 있도록 해 주는 것 이 광각렌즈입니다.

렌즈는

M크게 3 종류가 있습니다

표준렌즈가 달린 사진기 를 들여다보면 그냥 맨눈으로 보는 것 과 별로 다를 것이 없지요 . 사람의 크기나 거리감이 실제와 별

로 다르지 않습니다. 보통 우리가 많이 쓰는 렌즈로는 50mm렌

}람의 눈으로 보는 것처럼페­ 가장 평범한 렌즈를 표준렌즈라고 하고요 I 멀 리있는 피사체 를 가까이 당겨서

초점거리를 말하는데 초점거리가 길어질수록 망원렌즈에 속하 게됩니다.

l

크게 찍히도록 하는 렌즈가 망원린t즈이고 I

사람이 볼 수 있는 것보다 더 넓은감을l 담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 . 광각 렌 즈입니다

즈 정도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말핸 렌즈 앞의 수치는 렌즈의

가깝게, 그러나 원근감이 떨어지는 망원렌즈 망원렌즈는 표준렌즈보다 초점거리가 길고 이것을 통해서 보 면 망원경을 보는 것처럼 멀리 있는 피사체가 가까워 보이지요.

물론 볼 수 있는 각도는 좁아지는 것이구요. 이렇게 망원렌즈를 통해 찍은 사진은 표준렌즈를 들고 가까이 다가가서 찍은 사진 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요, 원근감이 사라집니다. 프로야구

중계하는 것을 보면 투수와 타자간의 거리가 실제야구장에서 보 는 것보다 훨신 기깝게 보입니다.

스포츠 중계 같은 것은 망원렌즈를 써야지만 가능하기 때문에 항상 망원렌즈를 통해서만 투수와 타자의 거리를 인식하고 있던

사람이 TV가 아닌 실제로 야구장에 가보면 무척 당황하게 되 죠. TV에서 보다 투수와 타자간의 거리가 생각보다 훨신 멀고

건너편 관중석도 그렇게 멸 줄은 몰랐거든요. 지금 한창 진행중 인 올림픽도 대부분 망원렌즈를 통해 촬영을 해서 보게 되는 것

이니까 원근감이 떨어진다는 것을 인식하시고 πI를 보신다면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이 더욱 멋있어 보이지 않을까요?

광각렌즈는 망원과는 반대로 표준렌즈보다 초점거리가 짧은 렌즈를 말하는데요. 셔터만 누르면 지동으로 찍히는 소형사진기 에 달린 렌즈들의 대부분이 광각렌즈에 속합니다. 말 L그대로 넓

은 각도를 한번에 보고 찍을 수 있지요. 이 렌즈를 통해서 보면 실제보다 사람이 작게 보이고 멀리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좁은 실내에서 여러명의 사람이 다 나오도록 사진을 찍는데

유리합니다. 건물사진 등을 찍는 데는 가까운 거리에서 넓은 각

8 r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팔월호


사진기외 렌즈는 거리를 망원렌즈나 광각렌즈처럼 이동시키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깨끗하고 선명해야 합니다 이것을 해상도라고 하는데, 일반적인 줌렌즈의 경우는 해상력이 떨어지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거리상의 문제는 직접 발로 뛰어다니시면서

해결하시고요, 표준이면 표준, 망원이면 망원, 광각이면 광각 하나만의 역할만 하는 단렌즈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도를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유용하지요.

해결하시고요, 표준이면 표준, 망원이면 망원, 광각이면 광각 하

나만의 역할만 하는 단렌즈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원근감이 과장되게 표현되는 광각렌즈

이밖에도 렌즈에는 아주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하진만 사진

역시 망원과는 반대로 원근감이 과장되게 표현됩니다. 가까이

은 장비가 많다고 잘 찍는 것이 아님을 여러분은 아시겠지요?

있는 것은 아주 크게 보이고 먼 것은 또 아주 작게 보여서 기퉁

5회에 걸쳐서 사진을 보는 관점 , 필름, 조리개와 셔터속도,

같은 것을 찍으면 가운데는 불룩하고 양끝은 작게 나와 퉁글게

조명‘ 렌즈 등에 관하여 이야기했습니다. 사진이란 영역에서 볼

휘어져 보입니다. 요즈음에는 ‘밀 어 찍고 당겨 찍는’ 줌렌즈를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아주 적은 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글

많이 사용하시지요? 자동사진기에 미리 부착된 것도 많고요.

이 조금이나마 여러분이 사진을 찍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

사진기외 렌즈는 거리를 망원렌즈나 광각렌즈처럼 이동시키는

으면 합니다 。}름다운 세상을 진실되게 찍으십시오 훌홉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깨끗하고 선명해야 합니다. 이것을 해상

도라고 하는데 , 일반적인 줌렌즈의 경우는 해상력이 떨어지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거리상의 문제는 직접 발로 뛰어다니시면서

a 악

펀를I

앵칙캉과

5회의 사진원고와 6회의 기원고를 마감합니다 사진원고를 써주신 지윤선

씨와 기원고를 써주신 효댁사회개발원 여성분과 회원들께 감사드립니다

't'i 효백사회개발원 여성분과

않은 건강이 많다. 건강할

에서 그 사람의 惡行을 들여다 보며, 그

마음이 없는가를 살펴야 할 것이며, 燒

없는 건강이 없지 않다. 마치

사람의 몸가짐새에서 그 사람의 %惡함

{후과 幸運을 의지하고 기대하며 적당히

화장으로 가린 얼굴처럼, 성형으로 조형

• 1 강하지

/-c. 수

을 엿볼 수 있으며 ; 그 사람의 뒷모습과

뻐르게 h鍵하게 지내면서도 모든 名

되어진 아름다움처럼... 그 생활이 건강

쫓態 등에서 그 사람의 게으름과 성실함

利와 슐愁으로부터는 全橫을 하려는 마

하지 않고서 , 그 마음이 한결같지 않고

을단정할수있다.

음이 없는가를 살펴야 할 것이며,자기만 의 利益과 利害만을 생각하거냐 그에만

서, 몸뚱아리만의 아픔과 고통에서 벗어

이와 같은 개략적인 사항을 넘어서서 ,

나고자 한다고 해서, 건강한 생활인은

보다 자세히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살피

이롭게 하고자 하는 利己J패 멈己中iG、

아닌 것이다. 또 언제까지나 무사할 수

자면, 먼저, 그 사람에게 뽕힘윷하고 放恐

的인 iG思가 또한 없는가를 살펴야 한

는없는것이다.

하여 議逃하지 않은 마음이 있는가를 살

다. 이 모든 것이 한결같지 않고 건강하지

사람의 마음과 생활이 단아하고 방정

펴야 하며. 다읍으로, 자랑하고 뽕내며

할 수는 없는 것일까 사람의 마음이 한

재주와 능력을 믿고 我執과 팀 尊, 멈염

않으며 혼탁구애 (i昆i戰닮륭)한 사람의 마

결같이 순일무잡(純-無雜)할 수는 없는

과 담負를 #體로 하는가의 마음이 있는

음이요, 생활이요, 건강인 것이다. 문제

것일까. 사람의 생활 기타 모든 것은 그

가를 살펴야 하며, 자신의 소행을 겉으

는, 지금 당장의 건강도, 지금 내가 채

사람의 마음과 자세에 달린 문제이다.

로 드러내어서 다른 사람을 함부로 치고

택하고 있는 건강법도 아닌 것이다.

혹자는 그런 것이 있을 수 있느냐고 되

베는 狂代과 支配 君臨의 마음이 있는가

강하지 않다면, 다시 건강하도록 노력하

묻기도할것이다.

를 살펴야 하며 , 마음대로 부풀리고 떠

면 되는 것이고, 건강법이 바르지 못하

만약 이런 물음이나 의문을 가진 사람

들고 거짓하며 유희하고 5협톨하며 做慢

다면, 다시 찾고 정하고 따르면 되는 것

이 있다면, 먼저 스스로의 정직성을 들

을 부리는 마음이 없는가를 살펴야 한

이다. 문제는, 사람의 마음과 그 씀씀이

여다 보라고 말하고 싶다. 방위에 동서

이다. 질기고도 질긴 오랜 1훌性과 習藏

남북이 있듯이 , 사람의 마음에도 선악사

또한, 모든 것을 오로지 제마음대로

과 魔l生이 있기 때문에

다같이 살피

제멋대로 하고자 승F는 心뽑가 있지 않은t

고 경계하며 부지런히 警責하고 가다듬

먼저 그 사람의 風親에서 그 사람의

가를 살펴야 하며 , 著修하고 虛榮에 뼈

지 않을수없는문제인 것이다. 훨

善 L、을 본다. 다음으로, 그 사람의 藏뼈

醒되 어서 거짓 꾸미고 세우고 깨뜨리는

태 (善惡뻐효)의 네가지 모습이 있다.

「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팔월호

9


t:lJ=송비평 • r자반고등어」에 나타난 왜곡된 가족상

이상적인 커플운 폭력군짧 애완견?

한 양 순 〈바른 언론을 지키는 모임〉 위원장 다

티1 레비전。1 7}정의 문화를 일구는 중요한 매체 E 라는 주장에 반론을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

일자리를 잃게 된 범이 아빠(박용식 분)는 매일

다. 특히 가족시청시간대에 방영되는 홈드라마의

술만 마시며 아내 (홍진희 분)에게 “당장 입 닥치지

경우 가족간의 관계, 가족과 이웃. 사회와의 관계

못해

를 바탕으로 있음직한 우리들의 가족이나 이웃들의

질러 버리고 말거다라고 하며 물건을 부수고 아

이야기를 주축으로 드라마가 전개되는 만큼 가족문

내에게 손찌검까지 한다.

한 마디만 더하면 이 놈의 집구석 그냥 확 불

화의 형성에 지 대한 영협 미칠 수 있다. 곧 텔레

이렇게 「자반고등어 」 에 등장하는 가장(家長)의 모

비전 속에 등장하는 가족의 모습은 바로 시청자들

습은, 그 권위가 억압적이고 폭력적인 행태로 등식

이 가족역할을 학습할 수 있는 의미를 안고 있다.

화되고 있다. 가족들을 구속하고 아내 를 구타하고

비하하는 등 폭력적 권위이다

가정은 또한 사회의 최소단위로 가정윤리는 바로

최근 부권상실이 커다란 사회문제로 등장하고 있

사회윤리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가족관 계 를 주로 다루는 홈드라마는 그 사회적 의미와 책

「자반고탈~J 에 등징하는

는데 , 과연 부권회복이 가부장적 권위의 회복을 말

임을 지려는 자세가 어느 장르보다 절실히 요구된

가장(家長)의 모습은,

함일까? KBS의 「바람은 불어도」 이후 가부장적 권

다. 그러나 1ÆBC의 「자반고등어 」 는 여러부문에서

그권위가억압적이고

위를 가진 가장(家長)의 모습이 드라마에 유행처럼

가족문화와 구성원들의 상을 왜곡시키고 있다

폭력적인행태로

등장하고 있는데 , 그 가장(家長)의 권위라는 것이

등식화되고있다.

자신의 허락없이는 부인이 동창회도 나갈 수 없도

가족들을구속하고

록 하고 다 큰 아들의 뺨을 때리는 것으로 세워지

아내를구타하고

는것일까?

억압적인 부권(父權) , 파행적인 가족구조 가족간에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도 없어… 주인공 박만수(주현 분)는 가부장적 권위에 사로

비하하는등

진정한 권위는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책임을

잡혀 집안사람들을 철저하게 통제하는 보수적인 가

폭력적권위이다.

다하며 모범을 보일 때 자연스레 생기는 것이다.

치관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 두아들 내외와 아내 등

가장(家長)의 권위라는

자식이나 아내 를 억압하고 강제적으로 복종시켜 권

온가족을 억압하며 사는 남자이다.

것이자신의허락없이는

위를 세우려던 구시대적인 발상이 지금도 어 엿 하게

동창회에 가려고 말을 건네는 아내(전양자 분)에

부인이동창회 도

텔레비전이라는 공중의 매체를 타고 일반화되고 있

게 “갔다와서 불평하면 당신 그때 보따리 싸는 거

나갈수없도록하고

다니 한심스러울뿐이다

야. 알았어 ?’ 라며 큰소리로 욱박지르는 등 아내 를

다큰아들의 뺨을

연일 구박하고 꼼짝못하게 한다 또한 장성해서 자

때리는것으로

식까지 둔 아들(김세준 분)의 뺨을 서슴없이 때리

세워지는것일까?

는등그권위의식이 철저하다

또한 박만수의 두 아들은 모두 장성해서 결혼을

첫째 며느리 (김혜리 분)는 자유분방하고 직설적 인 성격으로 아랫동서에게 야단치기를 손쉽게 하는

반면 둘째 며느리(남주희 분)는 언제나 기가 죽어 있다

하고 가정을 꾸였는데도 전혀 독립적이지 못하다.

형은 또한 동생에게 ‘너희들은 태교라는 것도 안

큰 아들은 아버지의 돈을 얻어내려고 이리저리 눈

하니?"라며 빈정거리는 어투로 사는 모습을 비웃기

치를 살피며 아부하느라 야단이다 작은 이들은 미

일쑤고, 큰 며느리는 아랫동서에게 자기가 입던 속

국에서 박사학위까지 받아왔다고 하면서도 독립적

옷을 건네주며

이지 못하고 아버지가 운영하는 지물표에서 점원으

어하며 물려주는 등 형제간에 지켜야 하고, 동서

로 일하고 있는데, 아버지 앞에서는 항상 쩔쩔매며

간에 지켜야 할 기본 예의를 완전히 무시한 비정상

할말도 제대로 못하고 더듬거리는 소심한 남자이

적인 행동을하고있다.

“이 언더웨어는 잠깐밖에 안입었

두 아들 모두 성인이지만 정신적, 경제적으로

가족은 가장 가깝기에 서로 상처주기 쉬운 존재

의존상태 를 보이는, 독립적이지 못한 절 름발이 인

들이다. 가족들이 서로 예의를 지키고 서로를 존중

생이다

하는 모습을 일일드라마를 통해서는 볼 수 없는 것

범이네 가족도 비정상적인 모습으로 그려져 있

lO r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팔월호

일까? 물론 드라마 속의 가족간의 갈등 자체가 모


두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그 균형감각에 문제가

지고 있고, 가정에서도 독립적이고 인격적인 대우

있다는 것이다. 갈등과 함께 화해의 해법도 함께

ε를 받는 여성의 이미지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가

녹아있어야 하는데, 그러한 모습은 전혀 찾아볼 길

없다

이 없다

남편의 무리한 요구나 인격을 무시한 언동 또는

구타 등에 한마디 항의하거나 대항하지도 못하는

아내는 얘교떨어 귀염받는 애완견? 그저 희화화와 버하의 대상인 여성들...

무기력한 모습으로 아내의 역할이 그려지고 있어, 여성은 약하고 소극적이고 남편에게 순종해야 된다

행자여사(김수미 분)는 이중적 성격을 가진 여성

으로묘사되고 있다

“돈 안드는 아부나 실컷 하자며 교양없는 말을

공심여사는

는 식의 여성에 대한 왜곡, 여성에 대한 편견적 태

소녀적사고에서 아직도

도를 조장할 위험이 있다고 판단된다

벗어나지못하고있는

늘상 지껄이고, 박만수의 아내 (전양자 분)에게 돈

노처녀로세상물정을

을 빌려 이웃 카페 여주인인 공십여사(김혜자 분)

전혀모르는 어른이다.

서 텔레비전이 담당해야 할 가정윤리의 회복, 올바

에게 빌려주면서 그 사이에서 남모르게 이자를 가

마치아기가어리공떨

른 가치관의 전파, 사회의 변화와 발전에 걸맞는

로챈다. 공십여사의 반지를 끼고 싶어서 억지로 뺏

부리는듯한말투로

미래지향적인 가족모댈의 제시 등 발전적인 가족문

어서 껴보고 안 빠진다고 핑계대며 그냥 가지고 가

“그게너무싫고

화 형성에 전혀 기여하지 못하고 있고, 오히려 잘

버리기도 한다.

슬퍼요" “ 0101 어떡해,

못된 가족의 모습을 왜곡 , 전파시킬 우려가 있는

그러면~”을 연빌한다.

프로그램으로 드라마가 갖는 사회적 의미를 좀 더

하고 있는 노처녀로 세상물정을 전혀 모르는 어른

그리고 제비족 남자에거|

깊이 자각하는 제작진의 자세가 요구된다고 하겠

이다 마치 아기가 어리광을 부리는 듯한 말투로

속아자신의 반지까지

“그게 너무 싫고 슬퍼요

빼주는머리숙하고

가족은 구성원 개개인이 독립된 인격체로서 나름

을 연발한다. 그리고 제비족 남자에게 속아 지신의

판단력이 모자라는

대로의 개성과 인격이 존중받는 속에 상호 사랑으

반지까지 빼주는 어리숙하고 판단력이 따라는 여

여자로묘사되고있다.

로 연결된 작은 사회이다. 서로 존중하며 그 의무

공심여사는 소녀적 사고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

“아이 어떡해, 그러면

자로묘사되고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대로 「자반고등어」는 가족매체로

와 책임을 다하며 살아가는 발전적이고 이상적인

박만수의 아내는 주인한테 애교떨어 귀염받는 애

새로운 형태의 가족모델이 필요한 시점에서, 이런

완견처럼 남편 양말도 벗겨주고 남편비위 맞추느라

우리 사회의 요구에 걸맞게 미래지향적 인물창조를

애쓰며 남편에게 꼼짝 못하고 눈치보며 사는 여자

통해 일일드라마들이 우리들 가족문화발전에 기여

이다

하게 되길 간절히 기대해본다 훌홉

이렇게 「자반고등어」는 건강한 사고와 정신을 가 전라의 여자 사진과 음란 만화를 게

활동을 통해 “스포츠서울은 정부에서 국

드린다”며

재 , 시민단체로부터 거센 항의에 부닥쳤

민의 세금으로 출자하여 만든 서울신문

시기구인 심의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

던 스포츠서울이 1면에 사과문을 실었

자매지이기 때문에 정부도 책임이 있다’

다’ 고 밝혔다

고신랄히 비난하며 , 지난 6월 27일부터

음란 기사 및 사진을 게재해 파문을

본격적인 ‘광고불매’ 운동에 돌입한 바

일으킨 바 있는 스포츠조선도 음대협의

있다.

광고불매운동에 부닥쳐 지난 5월 30일자

스포츠서울은 최근 10대 청소년들의 섹스행각 · 약물 흡입 · 동성간의 성추행

“앞으로 편집국내에 자체 감

등 온갖 비윤리적

에 사과문을 1면에

인 장면을

그린

내고, 편집국내 특

「밀크&커 피」와

별심의위원회를 설

교통사고를 위장

치키로 약속한 바

한 강제추행 · 남

있다

녀혼탕 등 비도덕

음대협 , 음란이유 광고불매운동 전개

한편 스포츠서울

은 6 일자부터 「밀

적인 장면을 묘사 한 ro시의 굽소리」 제하의 만화를 소개

스포츠서울은 이에 굴복, 지난 4일자

크&커피」 연재를 중단했으며

ro시의

해왔다. 읍란폭력성조장매채대책위원회

에 게재한 ‘불건전 일부 연재물에 사과

굽소리」는 7일부터 게재중단을 하겠다는

(음대협 · 공동대표 손봉호 이주영 전대

한다 는 제하의 사과기사를 통해 “그동

회신을 음대협측에 보냈다

련)는 이에 반발, 지난 6월 5일부터 항

안 동업지간의 과당경쟁에 휘말려 청소

의공문 보내기 , 항의 규탄대회를 펼치는

년에게 해로운 사진과 만화, 광고를 내

등 대응을 해왔다. 음대협은 그동안의

보낸 데 대해 독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

김기태 기자 이 글은 ro 띠어 오늘」에 게재되었던 글입니다

「하께 기누 여선

1

임구구륙~~ 파외;


그때 고시절 • 민우회 OloPI@ 문호싸업

다량한 얘성문확촬똥 징lOII서 보는 민우획문확꽤의훈적 황 옥 〈소리타래) <단비〉 회원 i겐지겐지 게겐지’ 풍물 소모임 〈단비 〉의 팽과리 소리는 민우회 행사나 여성단체 행사에 빠지는 법이 없습 니다. 어떤 행사든 신명을 돋우는 풍물소리가 더해지면 흥이

LPI

때문이겠지요.

12번째 그때 그시절로는 여성문호}를 일구기 위해 또 때로는 분위기 메이커로 활동해왔던 민우회 문화패의 얘기를 담습니다. <소리타래〉와 〈단비 〉 두 곳에 적을 두고 계신 황옥 선생님이 글을 써주셨습니다

o

악이 있고 시가 있고 춤이 있는 공간.

편집자

꾼 김경란 씨, 얼마전 소설을 출판한 안일순 씨 , 뜻있는 행사장

口 할 말이 많은 여편너|들이 모여 말 대신 절제된 형식을 통 해 마음을 표현하는 공간.

엔 반드시 볼 수 있는 가수 안혜경 씨

그리고 〈굿 연구소〉에서

활동하는 박영희 씨 , 노래패 〈소리타래 〉에서 볼 수 있던 권성옥

그래서 모인 사람들이 하나도|는 힘을 얻게 되는 공간.

씨 등이 민우회 문화패 초창기 멤버이고 , 지금 이 글을 쓰고 있 는 황옥이 조금 늦게 합류했다 .

민우회 문화패들이 창출하는 공간은 그와 같은 것이 아니었을 까? 그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회의를 하고 기획을 하고, 자료

창작 위한 ‘느슨함’을 즐긴 문화패 회원들

를 모아 대본을 쓰고 , 연습해서 무대에 올리면 민우회 중앙에서

당시 문화패는 편집실처럼 중앙조직에서 비교적 독립된 ‘문화

는 발을 맞추어 홍보를 하고, 사람을 동원하고, 인적 · 물적 자

기획실’ 이라는 부서에 모여 있었고

원을 측면 지원해서 완결되는 형태로 민우회의 문화행사는 이루

씨 집에서 매주모였다 .

어져왔다

실장을 맡고 있던 이혜경

문화패의 회의는 중앙회의와는 조금 달라서 느슨하면서도 재

돌이켜보면, 많건 적건 일정의 입장료를 받았고 침여한 사람

미있는 특정이 있다. 일단 모이는 시간부터

‘도레미’ 인데다가

의 수가 몇 천명에 이르렀건만 단 한번의 행사도 민우회의 재정

아이들은 따라와 곁에서 놀고, 식사시간이면 어김없이 음식을

에는도움이 못 되었으니, 그것이 아쉽다면 좀 아쉬울까?

만들어 먹고 치우는데 시간을 아끼지 않고, 회의하던 주제가 빗

하지만 없는 자원에 주부들이 시간과 정열과 재능들을 짜내 만들었던 묵묵한 노력들은 나름대로 축적되어 현재 여성활동의 장에서 다양하게 발휘되고 있다

나가도 지적을 하기는커녕 맞장구에 맞장구를 쳐서 골목길까지 다다른 후에야 깔깔거리며 제자리로 돌아오곤 했다 예를 들어, 공연에 대해 세부적인 점검을 하다가 장치나 도구

연극 ‘나만의 방’ 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를 기획해서

의 운반에 질렸다고 하자. 한 사람이

우리한테 차가 있으면 얼

대중들에게 친숙해진 〈여성문화예술기획 〉의 대표 이혜경 씨 , 작

마나 좋겠니?" 하면, 다른 사람이 “봉고 1" 하고 받는다. 그럼 또

년 북경여성대회 이후 정신대 문제를 주제로

다른 사람이 “봉고는 평소에는 쓸 수가 없잖아. 영화에서 보니

해외 나들이가잦아진 춤

까 밴이 좋던데 , 하얀색 밴 1" “아니, 난 빨강색” 하는 식이다.

그러다 보면 아이들은 지들끼리 싸우고, 남편은 밑에 와서 기다 리고 , 회의는 길어져서 저녁시간을 넘기고 밤이 되어 끝난다 .

같이 먹고 이야기하는 동안 회의는 부드러워지니 꼭 나무랄 것도 없다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창의력을 요하는 일은 어

느 정도의 느슨함 속에서 피어날 여력이 있는 것이 아닌가 싶기 도하다

그 이후 소모임으로 자라난 노래패 〈소리타래 〉와 풍물패 〈단 비 〉 역시 한 회원의 집에서 같이 먹고 수다 떠는 데 지독히 많

은 시간을 보내면서 성장했고‘ 당시 미혼이었던 박영희 씨가 지 금 두 아이를 끼고 일터를 쫓아다니며 “그때 선배들의 모습이

/

-

식이 아니었나싶다 < 8삐〉 회원들

12 r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팔월호

본이 된 것 같아요

하는 것을 보면‘ 주부다운 괜찮은 활동방


지금 민우회의 문화패 활동은 소그룹의 형태로 남아 있다.

문화기획실을 운영하던 주축들이 〈여성문화예술기획〉을 E될었고 그 나름대로의 활동도 활빌해서 민우회의 문화행사를 측면 지원하고 있지만,

전처럼 민우회에서 소속되어 큰 부분을 담~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7--8년의 역사와 활동을 자링하는 풍물패 〈단비〉나 노래패 〈소래타래〉도 나름대로의 활동을 기획하고 실천할 E덤의 튼튼한 기량과

유대를 가지고 있지만, 민우회 전체의 문화행사를 꾸려낼 E별의 소속감과 역량은 부족하다. 91 년여성노래한마당

89년 X쁨직문화대동제’ 90년 ‘혜영이 용철이 위령제’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문화패 활동의 한계를 느끼고 실망하기도

또 하나 생각나는 것이 89년 고대 강당에서 열었던 자무직

했다

문화대동제’ 를 준비하던 과정이다

안일순 씨가 대본을 쓰고.

안혜경 씨가 곡을 만들고‘ 민우회 상근자들 중에서 이수연 씨와

사무직 여성의 애환을 이해할 수 있었던 ‘여성노래 한마당’

풍물패 문화령 씨와 곽병옥 씨가 연기를 하고, 조성아 씨가 합

문화패들과 다른 부서들과의 관계는 언뜻 보기에 그리 밀접해

창을 했다. 남성 연 기자들은 극단 〈현장〉에서 빌려오고 도합

40

명의 출연:A}들。l 매일 만나서 때여일 연습을 했다

보이지 않는다 . 같은 장에서 활동하지 않으면 서로가 이해하기

어렵고 서로 하는 일의 내 용을 공감하기 어렵다. 주부들의 다른

총 연출을 맡았던 이혜경 씨의 2인분 목소리는(당시 뱃 속에

부서에서의 활동은 그나마 같은 주부라는 입장 때문에 이야기

있던 아이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얼마나 단호하던지 “다

들으면 쉽게 이해할 수 있으나. 미혼 직장여성들이 대다수인 사

무직 여성분과에서의 일은 모르고 넘어가기가 십상이다.

“아니 처음부터 거기까지 다시 1" 오후 두세 시에 시작한

문화패 활동을 하면서 사무직 여성에 대해 조금 이해할 수 있

연습은 열시가 넘어 자정까지 이르러도 아무도 불평하지 못했 다

저녁으로 각자 집에서 가지고온 쌀과 김치 외에 40인분 반찬

값. 3천원이 주어 졌다. 오징어나 돼지고기 또는 참치를 넣고‘

었던 행사로는 ‘여성노래 한마당’이 있다. 91년 노찾사와 공동 으로 기획해서 올린 공연이었다. 그때 가사와 콕과 기획은 민우

회에서 맡고, 실제 공연은 노찾사가 맡아 했다

감자와 양파와 고추장을 넣은 찌개를 40명이 둘러앉은 자리 복

노래의 가사를 만들기 위해서 몇 사람이 사무직 여성 들과 주

판에 둘로 갈라놓으면, 모두다 건더기 를 향해 젓가락질을 해대

부들을 만났다 직장 경험이 있고 시도 아주 잘 쓰는 유소림 씨

서 아우성이었다. 그렇게 때일을 지내고 무대에 올렸을 때. 2천

가 녹음을 풀어서 가사를 쓰고 , 안혜경 씨가 폭을 붙여서 ‘사라

명 가까운 관중의 환호는 또 하나의 감동이었다.

진 신데렐라의 꿈’

‘일 이 필요해’ 등의 노래곡을 만들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여성단체연합〉에서 주관하는 문화행사에는

나는 사무직 여성의 생활과 애환을 듣기는 처음이었다 상당

민우회 문화패의 활동이 중요하게 보였는데 생각나는 것 중에

히 충격을 받았었는데 더 충격이었던 것은 며칠 후 은행창구에

‘혜영이 용철이 위령제’가 있다.

서 과로에 짜증난 여행원에게 한층 더 성질을 부리는 내자신을

도시로 이사와 어린 것들을 방에서 놀게 하고 밖에서 문을 잠 그고 나간 사이 아이 들이 불장난을 하다가 타 죽은 일이 있었

보았을 때 였 다. 모임에서의 활동 따로 , 일상에서의 습관 따로였 던것이다

다. 아이 엄마의 죄의식을 풀어 주고 애 들의 넋을 달래는 의미에

지금 민우회의 문화패 활동은 소그룹의 형태로 남아 있다. 문

서 굿형식을 빌은 행사를 성문밖교회에서 열었다. 대부분이 아

화기획실을 운영하던 주축들이 〈여성문화예술기획 〉을 만들었고

이엄마인 행사관계자들은 연습하면서 울고, 행사장에서 애들 엄

그 나름대로의 활동도 활발해서 민우회의 문화행사를 측면 지원

마와 또 펑펑 울면서 쓰린 마음으로 그 행사를 치렀다. 다시는

하고 있지만, 전처럼 민우회에서 소속되어 큰 부분을 담당하지

그런 일이 없도록 대책 을 세 우자고 다짐을 하기도 했다.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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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는 많은 기자들이 다녀 갔고. 다음날 신문에는 행사내용 이 가사로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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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7~ 8년의 역사와 활동을 자랑하는 풍물패 〈단비 〉나 노

래패 〈소래타래 〉도 나름대로의 활동을 기획하고 실천할 만큼의

덕분에 (?) 성문밖교회의 담임목사님은 교회에서 굿을 했다는

튼튼한 기량과 유대를 가지고 있지만, 민우회 전체의 문화행사

이유로 물러나셨고, 그 교회의 지하실 을 연습장으로 빌려 사용

를 꾸려낼 만큼의 소속감과 역량은 부족하다. 물론, 각자 나름

하던 민우회 풍물패도 다시는 장소를 빌릴 수 없었다. 그러나,

의 장에서 굵어지고 서로 든든해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그 다음 해 비슷한 시기에 같은 사건은 또 일어났고, 너무 조급

하! 애달픈것은

글세

홉 「힘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팔월호

13


Á}t각A

0 0.........

성폭력 꿇otEi지지 천예 ‘에빙’ 과 ‘대책’ 을

양 해 경 〈가족과 성 상담소〉 소장

요즈음 언론에서는(우리들 조차) 청소년 성교육01 어쩌고 저찌고 따|만

사실 일련의 이런 사건들은 엄밀하게 말하면 청소년에 의해 저질러진 일들이 아님을 분명히 아셔야 합니다. 피해I까 청소년과 어린 0 매|들이었지 가해자는 분명히 어른들이었습니다. 따래 건전한 성의식 확립을 위한 사회분위기를 어른들이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원 여러분들 안녕하십니까? 요즈음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

의해 저질러진 일들이 아님을 분명히 아셔야 합니다. 피해자가

~ 게 했던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력 사건들을 접하고 무척 놀

청소년과 어린 아이들이었지 가해자는 분명히 어른들이었습니

라셨지요? 그것으로 우리 사회는 그야말로 큰 중병을 앓게 되었

다. 따라서 건전한 성의식 확립을 위한 사회분위기를 어른들이

습니다. 설마 하며 믿고 싶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1

로 드러난 미성년자에 대한 일련의 성폭행 사건들

이로 인해

민우회 회원들을 비롯한 우리 사회가 받은 영향들은 중병이라기

보다는 혼란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습니다.

물론 이런 기회에 아이들 성교육 문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 면 좋지요. 성의식이 청소년기에 확립되기도 하니까요.

또한 이런 일들을 마치 딸들만 조심시키면 되는 것처럼 생각

가족과 성 상담소 역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다른 점이

해서는 안되겠지요 우리의 아들들이 언제 가해자가 될지도 모

있다면 우리는 그런 일들이 곧 전 사회문제화 될 것이라는 것을

르니까요 . 그러므로 성교육은 반드시 。}들에게도 시키셔야 합니

충분히 예견하고 있었다는 것이지요(지난 4월 2일 모일간지에

다. 어떤 의미에서는 아들들에게 더 필요할지도 모르겠구요. 그

본인은 성폭력에 대한 전 국가적 , 사회적 차원의 예방과 대책이

렇다고 해서 갑자기 아이들을 앉혀 놓고 “자‘ 이제부터 너희들

시급함을 주장하는 글을 실었으니까요)

에게 성교육을 해야겠구나, 너희들 생각은 어떠니 ?" 라고 하시지

솔직히 그 동안 우리 사회는 성폭력피해 상담소들의 외침에 거의 귀기울이지 않았고 따라서 그에 대한 관심도 별로 없었습

는않으시겠지요?

가정에서의 성교육은 어느 일정한 시간을 정해서 틀에 맞추어

니다. 그러나 늘 그렇듯이 몇 명의 나이 어린 피해자가 언론을

통해 노출되고 나서야 우리 사회는 성폭력 피해 그것도 나이 어린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력의 심각성이 발등에 떨어진 불임을

그 동안 성폭력 상담을 해온 경험을 토대로 하여 회원 여러분들 께 당부 몇 마디 드릴까 합니다.

‘바들 낳기를 잘했~" 어디 무서워서 딸들은 기르겠냐?’ 이렇게 다들 아이들 성교육을 먼저 걱정하고 계십니다. 그러

나 먼저 아이들 성교육을 논하기에 앞서 우리 사회가 착각하고 있는 몇가지 사실들을 짚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즈음 언론에서는(우리들 조차) 청소년 성교육이 어쩌고 저

쩌고 하지만 사실 일련의 사건들은 엄밀하게 말하면 청소년에

14 r힘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팔월호

L 값어치.

‘'01컨l 학교 선생님은 물론 요빠나 친아버지도 조상하라고 맑M 야 한다나---”

유익한 시간이 될거야”

먼저 상담원 교육을 마친 친구

간곡한 권유로 나는 상담소의 싱 원 교육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선 수강생들 사이에서 처음엔 깐

소중하

‘'of이들 성교육을 어떻제 시켜야 하냐?’

한 교육

건전한 성의식, 어른들어 먼저 형성해야

자신감의

가족과 성 상담소는 활동을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깨닫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쿄상담원이 안 되더라 -. 너에게 정말 필요하

톨괜웰m한톨겔외.

주부인 나의 모습이 초라하게 느 지기도 했지만 강의가 진행됨에

라 나와 비슷한 새로운 친구들 만나게 되었다는 사실과 함께 표

여성들이 동지로 느껴지는 넓은

슴을 가진 나를 발견할 수 있었[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살아오만 여성으로서 전업주부로서 매 λ

소극적이었던 내가 이 세상에서

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자기 자t

자신감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5


하는 것보다는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그때 그때 하는 것이지 좋습니다. 예를 들변 같이 목욕을 하면서 또 신문에 관련기사가

·상담안내·

나왔을 때 자연스레 아이의 의견을 불어보는 등의 방법이 있을 수있겠습니다

갑자기 이런 일들이 보도되었을 때의 일부 언론의 태도는 어

본 상담소의 자원 상담원들은 이제사 이런 말들을 합니

떻습니까? 한마디로 눈에 띄는 제목을 뽑다보니 사실이 아닌 것

다. “주위에 서들 인생상담이나 아이들교육 문제를 상담하

을 사실인냥 싣기도 하고 가해자에 대한 것보다는 피해자를 보

지 왜 하필 성폭력 상담을 하느냐고들 하였는데 , 이제는

는 시각 중심으로 기사화하여 나이 어린 피해자에게 다시 한번

성폭력 상담 하는 것에 더욱 긍지를 느끼게 되었다’라고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독자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피해자의 상처는 아랑곳 않고 사실을 왜곡하거나 있지도 않 은 사실을 지어내기도 하는 황색저널리즘 또한 우리 사회로 해1 금 성폭력을 방관, 방조하게 하는 또하나의 이유일 것입니다

성폭력 상담소의 필요성에 대해 전 사회적으로 공감해 주는 분위기가 이제라도 형성되어감을 큰 위안으로 삼으

면서 회원 여러분들께서도 가족과 성 상담소에 큰 격려와

성폭력문제, 굶기 전에 예방을

성원을보내주십시오.

다음으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이런 소용돌이 속에

그리고 성폭력이나 성교육에 대해 궁금하신 것이 있으

서도 성폭력 기초자료나 통계 또는 대책 등에 관해 민간 성폭력

시면 언제든지 전화주십시오. 본 상담소의 상담원들이 언

상담소 이외에는 아무 곳에서도 자료를 내놓은 곳이 없었다는

제든지 성실하게 상담해드릴 준비를 하고 있으니까요.

것입니다 사건이 나고 어느 정도 정리될 무렵 약 20여일이 지

난 후에야 겨우 경찰청에서 지난 6개월 동안의 성폭력 사건의 수치를 제시하는 정도로, 정부기관은 성폭력 문제에 거의 무방 비 상태로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습니다

그 동안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 가운데도 열심히 상담활동을 해온 몇몇 성폭력피해 상담소가 없었더라면 그나마 어떠했을까

열린 까족, 먼강안 사호1 ,

바람직안 성문와를 우|안 상담헬동을 합니다

요? 잇따른 성폭력 사건에 그나마 이제서야 각 경찰서마다 성폭 력 상담을 한다고 난리들이니 좀더 두고볼 일인 것 같습니다, '1족문찌| 이혼, 구타, 의처증‘ 외도 등 부부간의 갈등,

굶아 터져야만 병에 걸린 줄 알고 대책마련에 고심하는 우리 사회 , 특히나 성폭력은 일어나기 전에 미리 예방해야 함을 이번

부모자녀간의 갈등 자녀 교육문제

사건들로 절실히 깨달았으면 합니다 i뭘 가 진정으로 원}는 것이 무

가 있었는데 마침 바로 그날부터

1 를 곰곰 생각해 보기도 했

성폭력 사건들이 터져나와 분노와

생문쩨

성지식, 이성교재‘ 성교육, 부부의 성

생폭력

청소년 성폭력, 어린이 성폭력, 근친강간‘ 데이트강간. 성추행‘ 성희롱

생담휠풍 전화상담, 면접상담, 서신상담‘ 집단상담, 및각종검사

회한과 불안한 감정을 경험하면서

1 를 통해서 여태까지 성에 대

피해자는 얼마 만큼의 고통을 감수

치관이나 정리된 생각도 없이

해야 하나를 생각해볼 때 상담원의

1 에 접어든 딸 아이 를 길러

역할이 얼마나 큰지를 미루어 짐작

l 했던 나자신에 대해 반성하

하였다

지정에 따른 성폭력상담원 양성교육, 일반대중강좌 연구, 흉보 웰통 상담사례연구, 상담소 소식지 발행

할 수 있었다. 처음의 X댄 없었던 태도 그리고

1 고 남성의 성 심리에 대한

상담소 상담원들은 무언가 나와는

: 들으면서 남편에 대한 이해

다른 사람들일 거라는 생각을 버리

용의 폭이 넓어지게 되었고

고 당당히 상담원이 되어, 다른 사

F제의 가장 큰 열쇠는 “대화”

람에게는 물론 나자신과 나의 가족

것을 동네 이웃 아줌마들에게

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을 주는 여성

상담원이 되어 당당하게 얘

r 수 있었으며

교육휠통 일반상담원 양성교육, 성폭력위탁교육기관

이 되리라 다짐해본다.

교육과정의 하

그리고 망설이는 나를 반 강제

11BTI(성격검사)를 통해 나

(?)로 상담원 교육에 끌어들인 친

「 다시 한번 돌아볼 수도 있

구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성폭력에 대해 두개의 강의

l

상맘전와

I

• 일반상담 : 643-3606 / 991-3606 ·엉폭력상담

643-8424

• 상담시깐 : 월~금 오젠 10시~오후 5시 젠획상담 면접생담, 셔신 .PC통신상담 't놓

곽 인 화 저13기 상담원 교육생

「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팔월호

15


지회소식

서부 지호I

ft732-7325

1 [

분당 지호I ft0342)711-9710 U월에

잇따른 성폭력, 우리 모두의 책임

사무실마련

ò1 제

장따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즘 사회는 딸 키우는 엄마들을 불안

지 난날 우리가 자랄 때는 성을 입에 올

-요-에 떨게 합니다. 웃으며 얘기했던

리는 것을 부끄럽게 여겼습니다. 자연히

| 시작되었군요. 아이들도 방학을 하

<

‘자는 딸도 다시 보자 라는 문구가 공감

성에 관해서는 모두가 음성적으로 알 수

여 우리 주부들은 더욱 힘들어지는 시기

이 갑니다. 하다못해 믿고 보냈던 유치원

밖에 없었고 , 잘못된 성지식으로 오늘날

이기도 하구요. 이럴 때일수록 지혜를 발

에서 원장이 유치원생들을 성폭행했다는

성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그

휘해 짜증을 물리쳐야 할 것 같아요.

소식은 너무나 충격적이었습니다. 또 부

동안 우리 사회도 성교육에 대해서는 너

그런 의미에서 7월 15일에 가졌던 저희

모님도 없이 할머 니와 사는 소녀가장을

무나 무관심했었습니다 하지만 하루 빨

지회 월례회 주제인 여러 가지 김밥 만들

잘 돌보이줘야 할 마을 사람들이 집단 성

리 모든 학교에서 필수적으로 성교육을

기 요리강습은 시기적절한 것이었습니다

폭행했다는 말에 분노를 느꼈습니다.

시킨다면 성문제가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꽃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멀리 목동에서

생각합니다. 우리도 우리 가족이나 내딸

분당까지 오셔서 요리강의를 해주신 최윤

얼마나 힘들었으면 어린 소녀가 자살을

에게 아무런 피해가 없으니 괜찮다는 개

선 씨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여중생이 성폭행 사실을 숨기

인주의적인 생각은 버리고, 남의 아픔이

참석해주신 회원 여러분은 방학 동안 아

고 아이까지 낳았다는 소식에는 모든 아

내 아픔이라는 마음으로 믿을 수 있는 사

이들에게 맛있는 별미김밥을 해줄 수 있

이들에게 성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했

회가 되도록 다 함께 노력합시다.

으리라 생각됩니다. 장소를 제공해주시느

생각했을까요?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노은숙 지회간사

습니다.

30명도 넙게

라 많은 수고를 하신 권현정 회원께도 고

마움을전합니다

일산지역모임

ft 0344)919-1195

|

방학이라 역사공부와 비디오모임을 잠 시 쉬자는 의견도 있으나 강행하자는 의

치안뼈현실 꼬집은 전틴배포

*

견도 만만~l 웹 지속될 7념성。1 많습 니다 휴가 가는 회원들이 있어 참석인원

럽지근한 장마가 꼬리를 감추고 본

지하철 , 상가 주변을 중심으로 시민들에

은 줄겠지만 많이 참석해주시길 부탁드립

,격적인 염천더위와 더불어 휴가철 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일산지역은 휴

게 모두 나누어 주었습니다. 우리나라 치안부재의 현실이 어제 오늘

니다 저희 지회의 가장 큰 경사는 10월부터

가철을 맞아 8월 월례회를 쉬기로 하고

의 일은 아니지만, 특히 일산지역은 27만

사무실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사

각 소모임도 1~2주간의 휴가로 활동을

의 인구에 걸맞지 않게 두곳의 경찰서 와

용료 일체가 무료라 더욱 반가운 소식이

잠시 멈추기로 했습니다

7명의 경관으로 우리 시민들의 안전을 담

지요. 아직 운영방법에 대해 구체적인 의

보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논은 없었지만 저희 지회 활동이 더욱 활

7월 12일 월례회는 주엽역 부근 주택

은행 5층 강의실에서 40여명의 회원들이

우리 일산지역 여성민우회 이름의 이

성화되고 회원증대에 큰 보탬이 되리라

참가한 가운데 김영희 교수님을 모시고

전단에서 우리는 일산지역의 파출소 증설

기대됩니다. 사무실 확보에 애쓴 여러분

‘광고와 주부’ 라는 제목의 강의를 들었습

과 가로등 확대 및 순찰강화 등의 치안확

께 큰박수를보냄니다.

니다. 김 교수님은 “소비자란 광고가 약

립의 필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5기 PEI'팀을 모집 중에 있으니 관심

속하는 환상을 소비하는 자’라고 하시면

올 하반기 일산지역 민우회는 ‘지방의

있는 분들은 김효선 씨께 연락바랍니다.

서 광고에 의해 욕망을 충족시키는 소비

회 방청활동’을통해 보다살기 좋은동네

방학 중 환경탐사도 계획하고 있으니 이

에 경종을 울리면서 각 개인의 개성과 삶

일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길랑 씨께 문의해주십시오.

의 질을강조했습니다.

이 자그마한 움직임들이 물꼬를 틀 그날

또한 7월 19일은 ‘빈발하는 성폭력 ! 이 제 우리 모두가 나설 때입니다!’ 라는 전

을 위해 멋진 휴가 되시기 바랍니다

박미순 지회운영위원

단을 2 , 000여 장 작성하여 일산지역의

휴까 촬 보L빼|요! 훌 16 r힘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필멜호

더운 여름철 모두 건강하고 즐겁게 보 내세요.

홍성혜 지회운영위원


남부 지회 앙557-1983 ·공동체소개

남서 지회 암643-1253

1 [

- 개포5단지 505동

청소년틀의 매언배출차량감시활동

애기 보따리 푸는 사랑방 모임 ,...,.

1 녕하세요. 다른 해 여름보다 기온

iL

마음이 조금은 풀리기도 합니다. 방학이

--7

1 희 지회에서는 예년과 다름없이 방

이 낮아서 지내기는 편했지만 은

면 같은 학년 아이들끼리 모여 견학도 같

/、↑ 학을 맞은 초 · 중 · 고 학생들을 대

근히 올해 농사가 걱정되었던 여름입니

이 다니고 좋은 프로그램이 있으면 서로

상으로 여름방학 특별활동을 시작하여 지

다. 장마도 끝나가고 본격적으로 더워질

정보도 교환해가면서

역의 주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 교육의

것 같은데 모두들 건강하시지요.

면 서로 조금씩 나누어 가면서 정을 나누

우리는 남서지회 개포 5단지 505동 공

또 별식을 만들

며 살고 있습니다.

장을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7월은 환경과 관련된 행사들을

통체입니다. 우리 공동체는 일주일에 한

요즘은 방학이 되어 아이들이 집에 있

준비하여 지역에서의 많은 호응과 지지를

번 생협 생활재를 받는 날이면 회원 모두

어 주춤하기 했지만 매일 아침 , 시간 되

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두가지 활동을

가 모여 일주일간 쌓였던 이야기 보따리

는 회원끼리 모여 대모산 등산을 하며 초

소개드리자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했던

를 풀어놓고 화기애애하게 사랑방 모임을

록의 숲속에서 시원한 공기를 만끽하며

갖는 답니다 특히 아이들을 키우면서 힘

친목도 다지고

들었던 문제를 마음놓고 의논도 하고 도

니 어쩌다 못보는 날은 궁금해 일부러 찾

움도 받고 있습니다

아가 만나기도 합니다. 어때요? 우리 공

상담소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계신

동체 부럽지 않으세요?

박혜선 씨의 도움말을 들으면 답답했던

동북 지호I ·행A뷰기

이렇게 자주 만나다보

/-0.. 조리게

하더니 역시나 오늘도 가랑

잘 표현하여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뒤이어 자신감을 심어주는 ‘자기표현교

그렸다한다

족. 그리고 친구의 이야기를 발표할 때

따라 생각도 오락가락 하다가 드디어 결

20

천, 도림전 안양천에 이르는 수중생물의

함께 했던 어린이들이 관악산과 신림천

실’

치며 작품전시 를 해야 하나 어쩌나 날씨

‘어 린이 환경학교’ 는 7월 18일부터

역하천의 오염실태를 알아보았습니다.

비가 가끔씩 오고가며 하늘이 웃었다 쩡 야외에서 치러야 할 행사인지라 무대설

수있습니다.

번식분포를 알아보았고, 나아가 인근 지

ft999-9221

- 어린이 수강생발협

1 날밤부터 날씨가 심상치 않아 가슴

‘매연배출차량 감시활동’ 을 꼽을

일까지 실시되어 관악산을 기점으로 신림

양 정 규 지회 회원

어른들 숙연하제 한 어린이틀의 진지함 -7

‘어린이 환경학교’ 와 중 · 고생을 대상으 로 한

아이들이 나와 자신의 이야기와 가

너무나도 쑥쓰러워 하는 모습을 보면서 힘찬 격려의 박수도 힘껏 보냈다. 마지 막으로 우리악기

탄소교실’ 의 발

에서 수중생물을 채집할 때는 마냥 즐거 워 하였지만 도림천과 안양천에 이르러서 는 심각한 수질오염에 가슴 아파하기도 했습니다 끝으로 가양하수처리장을 견학 하여 생활하수가 처리되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청소년 환경파수꾼들을 소개해드리면

저희 지회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은 중 · 고

생을 대상으로 ‘매연배출차량 감시활동’

정, 도봉구민회관 소공원에 근사한 무대

표시간. 먼저 두아이의 합주에 이어 반

을 전개, 지역내의 약 160여명의 학생들

를 설치하고 아이들의 글과 그림 그리고

전체의 연주로 꾸민 단소는 무대위에서

이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글쓰기 교실의 어머니 글들을 나무와 나

발표하는 아이들과 청중이 한데 어우러져

7월 23일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하루

2

무 사이마다 알록달록 길고 넓게 매달아

아리랑과 도라지 타령 등 우리가락의 맛

시간씩 총 5주 동안 양천구를 통행등F는

놓으면서 처음 갖는 행사라 잘 될까 하는

과 멋에 한껏 취해 춤도 추고 노래도 같

대형차량을 대상으로 실시될 이 활동은

염려가 앞서기도 했다.

이 부른 정말 좋은 열정의 시간이었다.

쾌적한 양천구 만들기에 한몫을 하리라고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동안 그 어떤 때

기대가 됩니다. 평소 학과공부외에 여유

순 씨의 미소와 재치로 드디어 진행이 시

보다 더 많은 것들을 배운 것 같다 매일

가 없었던 청소년들이 지역환경보호를 위

작되고 ‘사랑의 빛’ 이란 제목으로 신나는

학교수업이 끝나면 민우회를 드나들던 아

해 나선 데에 민우회 가족여러분 박수를

연극교실의 아이들이 꾸민 연극무대의 막

이들‘ 시끌벅적 북새통을 이루며 야단법

보내주십시오.

이올랐다.

석을 피우던 아이들이 어쩌면 이렇게도

이처럼 남서지회는 어린이부터 어른까

행사 준비가 다 끝나고 사회를 본 흥정

한갖 미물인 개똥벌레가 병든 친구 엄

곱고 순수한 눈으로 작은 것 하나에도

지 환경지키기에 함께 하여 이 여름더위

마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두눈을 희생하

의미를 부여할 줄 아는 눈과 귀를 가질

를 잊어볼까 합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되

여 친구 엄마의 병도 고치고 친구의 사랑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숙연해지지 않을

는 더위 속에서 청량제 같은 소식이 되었

도 얻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를 1 인

쓰::.o-Jo-J rl

기를 바라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3‘ 4역을 맡아가면서도 너무나 감동있게

IIλλ,;"-1

김동엽 지회간사

이미라지회간사

「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팔월호 17


생산지 탐방 • 상주 모동 표작목반

聊곡한 포도송이체렴 획뭔이 늘어났으면

검 χ} 현 생활협동사업부 구매담당간사 이광용 씨는 작년에 화학농약을

~ll 협회원이 된 지 3년째, 올해초

'0 일본연수를

5

다녀온 뒤 생협은

번 뿌렸는데 올해는 4번으로 줄이려

단순히 안전한 먹거리를 구입하는 곳

고 노력하고 있다. 제초제는 전혀

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생활의 질

치지 않는데 그 탓에 거미가 늘어나

을 향상시키는 운동에 보다 적극적으

포도송이 안에 들어가기도 한다(놀

로 조l여하려고 지난 6월부터 나는 생

라지 마시길 ... )

협의 실무자가 되었다. 우리 운동은

6월, 개화후 꽃이 지면서 포도알

많은 사람이 동참해야 확산되는데 공

이 맺히는데 녹두알 정도되면 알속

동구입설명회에 나갔을 때 나의 확신

기를 한다.

과 믿음을 전달해줄 구체적인 정보,

씌우기 작업에 들어가는데 1장당

알속기가 끝나면 봉지

18

특히 생산지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어 답답했는데 생협근무를

원 하는 특수봉지를 인건비를 들여 씌운다. 봉지 포도는 모동면

하면서 생산지 를 찾아볼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에서 무공해 포도의 대명사인 정의선 씨에 의해 처음 시작되었

는데 좋은 값을 받게 되자 가짜 봉지 포도가 많이 나돌기도 했

잊을 수 없는 향그러움, 캠벨포도

다. 모동면 포도작목반은 포도 수확 2달전에 봉지 작업을 하는

첫번째로 찾아본 생산지는 작년에 맛있게 먹었던 포도생산지 ,

데 그렇게 해야 산성비 및 병충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조

상주군 모동변에 자리한 캠벨포도농장이다. 내 고향이기도 한

금 멸기는 하지만 일솜기나 봉지 씌우기 작업을 할 때 일손을

상주는 전국 포도생산량의 약 40%를 출하하고 있다. 모동 포도

도우러 가면 좋을 것 같았다

작목반 총무를 맡은 이광용, 채병희 생산자의 집주변이 온통 포 도밭으로 둘러싸여 있어 그 사실이 실감되었다

남편 못지않은 생딴, 채명희 씨

우리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포도작목반 회원분들이 이광용,

작년에 모동 포도를 맛있게 먹을 때 받아본 자필편지의 주인

채명희 씨의 집에 모여있었다. 작목반 회장이신 양판용 씨, 새

공, 생산지 이광용 씨는 인상이 참 좋았다. 한 눈에 믿음이 가

로 유기농을 시작한 37살의 노총각 남광식 씨 , 아버지를 이어

는, 수줍음이 많아 보이는 선한 얼굴이었는데, 뒷간에서도 유기

농사를 지으려고 귀향한 박석원 씨 등이다. 우리 때문에 쉬지

농과 포도농사에 관련된 신문과 잡지를 두고 새로운 정보를 접

못하고 손님을 치르고 있는 채병희 씨에게 같은 주부로서 미안

하려 노력하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함을 가지고 대화를 나누었다

산지에 가면서 생산자들의 부인을 접해보니 남편을 수동적으

채병희 씨 말로는 도시에서 생활한 사람들은 모든 농사가 봄

로 따라 가는 것이 아니라 상당히 적극적으로 생산에 임하고 있

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을 때가 많다고 한

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런 때문인지 생산에 관련하여 자신의

다. 포도도 그런 작목의 하나로 포도잎이 떨어지기 전에 그 다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하고 공부도 많이 하고 있었다.

읍해 수확을 위한 거름을 줘야 한다. 그런데 이 시기가 포도 수

이광용 생산자는 약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손 마디마디마다

확시기와 겹치기 때문에 무척 바쁘단다. 기름은 토착미생물을

압봉을 붙이고 있었는데 부인 채병희 씨의 처방이라고 한다. 허

이용한 발효퇴비를 뿌리는데, 산에서 직접 채취해 배양한다. 농

리가 아프다는 내게 방광염을 조심하라고 충고하는 채병희 씨는

협 같은 데서 비료를 사다 쓰는 것에 비해 몇배의 수고가 있음

농촌의 힘든 일과중에도 수지침의 고급수준까지 배워, 일하다

을알게 하는대목이다.

다친 웬만한 병은 직접 응급처치하고 있었다.

완전 무농약이면 좋겠지만 수확량이 너무 적어 생활할 수 없

생산자분들의 공통적인 바람 유기농의 어려움을 잘 아는 소

으므로 저농약으로 농사짓는다 개화기 전후의 곰팡이병 방제와

비자들의 많은 소비융 모동면 분들도 말씀하셨다 . 모동에서 서

포도호랑하늘소 등의 벌레방제를 위해 세계 유기농업계에서 유

울까지는 차로 5시간 정도의 거리인데 최소한 4kg들이 100상자

일하게 인정한 농약인 석회 유황합제를 가지를 친 이후에 뿌려

는 실어야 운반하는 인건비가 빠진다고 한다. 올해는 작년보다

준다. 그외 목초액, 한방방제와 녹즙 등의 천연방제법을 이용하

6배의 생산량 증가를 예상한다는데 우리 민우회 회원들이 이제

여 면역성을 키우지만 순이 날 때와 포도알에 병이 날 때

부터라고 맛있는 모동캠벨포도를 나누어 먹을 이웃을 모아 그분

농약을 3회 내지 5회 정도만 쳐서 세를 약화시킨다.

18 r합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팔월호

화학

들께 조금의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한다 흡


요리박사최윤선

얘를보양식 삼계탕 최윤선 회원은 남서지회 부대표로 조리사 솜씨를 민우회 회원과 나누고자 기꺼이 이 코너를 맡고 계십니다,

핀 여름 음식으로 무엇이 좋을까? 고민이 많으시죠? 그 동안

푹 끓입니다(국물이 뽀쌓게 되고 다리 살이 뼈에서 약간씩 떨어

l..!.. 계속

져 나가면 다 된 것입니다)

찬 음식 쪽으로 가족들의 입맛이 기울어져 있을 거예

요 8월 중순쯤에 말복이 있는데 막뼈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

* 들통에 넣고 푹 익히면 좋습니다 홉

지요. 이 럴 때일수록 개장국이나 육개장, 삼계탕 등의 더운 음

식으로 원기를 회복하고 찬 속을 달랜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생 각나시지요?

••••••••••••••••••••••

‘이열치열’ , 그럼 이번에는 삼계탕 요리를 준비해볼까요? 특히

통밀 수제비

나 삼계탕은 조리법이 간단해서 지친 주부의 일손을 쉬게 할 수

있는 좋은 보양식입니다. 재료와 요리법을 싱크대에 올려놓고 남 편의 내조를 기대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민우회 생협에서 공급되 는 삼계닭이 남편을 ‘일류 요리새 로 만들어 드릴 것입니다 재료 : 삼계닭 2마리 , 잡쌀 1+1/2컵 , 대추 7~ 8개

마늘 1통, 수삼 2뿌리,통밤 5개 , 소금,후추, 대파

@ 깨끗이 닭을 씻어서 닭의 뱃속에 불린 잡쌀(1시간 이상) . 수삼, 마늘 2쪽, 대추 2개 , 소금(1/3 작은술)을 넣고서 꽂이로

양쪽의 살을 맞대어 벌어지지 않게 해줍니다.

@ 두마리 모두 그렇게 하고 옴통이 완전히 잠길 정도로 찬물 을 부어서 1시간 이상 끓입 니다 남은 재료는 물에 넣어서 함께

째1\1 요리 표녀

아이 들은 방학 , 엄마는 개학! 끼니때마다 밥만 먹일 수

도없고어떡하지요? 점심은 라면이나 짜장면대신 통밀로 해보는 수제비 어떠 세요? 수제비를 잘 끓이려면 멸치장국이 맛나야 되는데 멸 치 15마리 정도를 내장을 뺀 후 찬물(10컵)에 넣어서 8시 간 정도 맛을 우려낸 후 10분 정도 끓여서 사용하시면 됩

니다. 여름에는 냉장고에 넣고서 우려내셔야 변질이 없습 니다. 잘 우려낸 멸치국물에 통밀을 약간 질게 반죽해서

준비하고 미역 10g 정도에 감자 3~4개 , 호박 반개 정도를 준비해 함께 끓여 내면 어릴 적 먹던 바로 그맛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간은 소금과 조미간장으로 합니다.

자신있께 권하는 생활재 안내 ·거봉포도

1kg /

7 . 500원

·생산지: 덕천포도원 ·생산과정 -발효퇴비와 폐화석, 어분, 골분 등을 충분히 사용 하고, 화학비료는 소량만 사용합니다. 수세안정과 무핵화(씨앗을 없게 함)를 위한 성장촉진제를

사용하지 않고, 흑설탕, 현미식초, 폐화석 효소, 목초액 등 을 사용하여 재배합니다. -개화기 전후의 곰팡이병 방제는 목초액에 독성이 적은 살균 제를 규정량의

1/2 정도로 낮추어 1회 사용합니다. • 줄기가 검은 이유 . 풀이 있을 경우 총채벌 레가 포도줄기를 갈아 먹는데 열매에는 지장이 없으나, 줄기가 거뭇거뭇해져

·생산지

통해식품

• 특정 , 멸치보다 조금 더 크고 가름한 바닷고기로 맛에서나 영양면에서 멸치를 능가합니다 . • 노가리 말린 것 500g / 6 . 000원 ·생산지: 동해식품

• 특정 술안주, 도시락 반찬, 밑반찬으로 좋습니다 . • 포도주 1 리터 1 병 / 6.000원 (한정판매 165병) • 생산지 상주 모동면(이상수) • 생산과정 . 무농약 포도와 황설탕(1 0%)으로 담꿨습니다 • 이용법 · 양념용으로도 이용하세요. ’

·우리밀 2.5라면

100g

1 봉지 / 600원

상품성 이 떨 어집니다 또한 새 줄기에 검은 점 이 생겨 순이

·생산지

뻗어나가지 못하는 피해가 생기지만 열매에는 지장이 없습니

• 특정 우리밀 라면에 어린이 성장발육에 좋은 DHA. 칼숨,

다. 소비 ^}들은 줄기가 거뭇거뭇하면 따고 나서 오래된 포도 를 보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것이 아니고 총체벌레의 피해 이니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참고사항 : 캠벨포도는 9월경에 시작됩니다. ·까나리 말린 것 500g / 4.500원

비타민

보리식품

B2 등을 첨가하여 만들었습니다. 230g 1 봉지 / 1. 500원

·우리밀 2.5건빵 ·생산지

보리식품

·재료 우리밀

73%. 검은 깨 , 김 , 쇼트닝 . 설탕 • 특정 부드러워 어린이들의 영양간식으로 좋습니다 홉

「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팔월호

19


알림미당

명확로 예생 보 '1- 독립 엉획껴| ·언제 :7월 26일부터 8월 30일까지 ·시간 : 매주 금요일 7:30부터

• 장소 : 동부 문화 센터 (467-2277)

강의순서

강사

강의내용

17일 1강의

전화상담의 실제

구본용

2강의

가족과성 상담소소개 및

상담소

상담활동분석

3강의

7월 26일- 기록영화 ‘두밀리, 새로운 학교가 열린다

8월 2일- 단편 극영화 시리즈 ‘전화도시/2001 매거진 ’

집단상담프로그램

박애선

18일

8월 9일- 기록영화 ‘어머니의 보핫빛 손수건’

l강의

상담사례를 통한 상담실습

8월 16일- 효택 애니매이션 영화제

2강의

자원상담원의 역할 및 자세

8월 23일- 기록영화 ‘우리는 전사가 아니다 1’

상담소

수료증수여

8월 l)일- 기록영화 ‘미디어 숲속의 사람들’

두혜문획'1뺑의 ‘껴1134짜 어름휴't답^f

생볍 't입~t 안내

천불천탑 운주사에서 푸른 다도해까지,

7월 3일부터 7월 17 일까지 12 명

「태백산맥」의 무대를 찾아서

김숙자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 황미경

·언제 : 1996년 8월 10일(토) 7:00~ 8월 12일(월)

20:00

일산 마두동 강촌마을 라이프아파트

이선주 일산 마두동 백마마을아파트

·출발 . 지하철 3호선 양재역 바깥 서초구청 정문 앞

송현정

관악구신림 2동

·답사지: 운주사 , 벽나리불상, 소쇄원, 환벽당, 병옥현,

홍기선

관악구신림 2동

죽물시장, 보림사 , 쌍봉사, 태백산맥의 무대 ·참가비: 145 , 000원 (2박 7식 , 교재비‘ 여행자보험료 등

전현숙 도봉구 방학4동

김혜경

도봉구 쌍문4동 한양아파트

포함. 어 린이 135 , 000원)

유길향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아파트

두레문화기행 회원이 아닌 분은 5 , 000원 추가됩니다.

송근애

노원구 중계 3동 무지개아파트

·안내 김재일 (두레문화기행 회장 · 소설가)

이광희

노원구 중계본동 청 구아파트

·문의 - 두레문화기행 (712-5812~3)

윤정우 노원구 중계동 주공5단지 김경희

't족과 생 생담소

3'1 상담뭔

교육이 얼립니다

프로그램 내용

·일시

1996년 8월 17 ~ 18일 (숙박교육)

·장소

종로성 당 4층 교육장 (종로4가)

분당 이매동 태영아파트

후윈g빼” 쭈셔셰 감시합니다대(“ 6'"'"'7:월윌 신동수 김 혜림

김진현 양혜숙 장승준 신복림

이명호 장용진 김정희

김기태

이관영

최 용남

김지나

.교육비 :4만원

·문의 · 유경 희

(Tel: 646-8858 ~ 9 . 991 ~ 3657 )

6 뭘 풍톨쩨l 벌 매훌슬위얻니다 6월 30'일 면째 외뭔수, 매훌액, 훌~t금 연횡

순위

2 , 580명

ιpT 顧월디

爛輔 짧鍵

잉 V껴 j 커냐 회 정~ 、

뭘옳 -

108 , 023 , 940원,

1211 흉액

83 , 168,402원

공동체 (봉사자)

상계주공A6단지

(박범이)

2

봉천동교수아파트가동

(오현숙)

3

염창 우정아파트

(최정희)

4

구산중학교

(김미교)

5

서강대학교도서관

(송애영)

6

공릉동우정 A 101 동

(김배금)

7

상계주공A9 , 12 , 13단지

(정경럼)

8

올림픽선수촌 2

(김미정)

9

미아2동 햇살놀이방

(조현희)

10

일산후곡마을태영 A

(조윤경)

102-1

매출금액

1,630 ,470 1,566 ,010 1,244 ,040 1,217 , 170 1,204 ,040 1.1 55.550 1, 131 ,600 1,064 ,650 1,018 ,390 1,017 , 580


등록번호/라얘763 • 발행일/1996년 9월 1 일 • 등록일/ 1994년 8월 25일 • 발행인 및 편 집인/이경숙 • 인쇄인/정종화 • 발행처/효댁여성민우회 • 주소/서울시 중구 장충동 1 가 38-84호 「여성평화의집J 1층 • 전화/269-5763~5 • 하이텔 , 천리안ID/a325

문확와 건강· 주부우울증

추부?을증! 정신건강의 적신호 생산지 탐방 • 강원도연합회를 다녀와서

눈대중 양념이지만 손맛은 일품입니다

특별보고·정책토론회

엉성한 법망, [] I꾸E따l같은 o

사회적,

l

없었다

오랜 역사동안 매매춘을 발달시켜 온

9

남성문화가 이제는 자기자신의 아이와 아내까지도 매춘으로 끌어들이게 되었음을 모르는채말이다.

뽕웰 ~(Q)cø웰

용흡 생활의 주인 일터의 주인

한극여성민우회


더불어한걸음씩

땀훌리는얘성운 ot를많1 “rrl_ 흘려 일하는 맛도 괜찮은데요

p

학중에 농촌일손돕기의 청소년 캠

프를 다녀온 아이가 내게 하는 말이다. 콩 밭매기, 고추 따기, 피뽑기 등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힘이 들어야만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것을 체험을 통해 느낀 모

짜· 려|

양이다. 캠프를 보내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

더불어한걸음씩

었다

2

4

땀흘리는 여성이 아름답다 부엌밖세상풍경

성급한

3

OECD 연내가입,

사람들을 잠못이루게 한 17일간의 애툴

랜타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좋은 성적을 。 거두기 위해 자신과의 싸움으로 무수히 많

〈가족과 성 상담소〉 교육부I

은 땀을 흘렸던 선수들이 저마다의 결과물을 가지고 돌아왔다. 마지막

공든탑이 위태하다

특별보고 . r매매춘알선, 그 실태와 진단」 정책토론회 4~5

영성한 법망, 미꾸라지같은 알선엽체들로

날 마라톤 경기에서 우리는 이봉주 선수의 달리는 모습을 긴장 속에서 손에 땀을 쥐며 함께 했다. 온힘을 다하는 그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면 서 .. .

확대일로의 미성년자 매춘 방송비팽 · 드라마에 나타난 부부간의 언어구도 분석

겨 허

여기서 한 부분이긴 하지만 땀 흘리는 일의 긍정적인 의미를 볼 수

6~7

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서는 땀 흘리는 일에 대한 의미

한마디 말로 천냥빚도 갚는다는데,

가 축소되고 있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젊은이는 젊은이대로 어른들

불평등한 말잔치, 드라마…

은 어른들대로 힘든 일을 기피하는 모습이 보인다. 개개인에서부터 사

보고 · 저12회 동아시아여성포럼 ‘환경과 개발’ 워크삽

회적인 문제에까지 이러한 현상은 나타나고 있다.

8

서로 닮은 여성들의 환경고민 나누기 상담소 · 동북지회 ‘집단성장상담’ 교육을 마치고

9

내가 내 삶의 주인으로 성장하길 바라며

문화와건강.^t::::I O O ;'" 1.

를를 o

12~13

회원이야기

14~15

생협예찬 16~17

18

2 r함께 기는 여성」 일구구륙년 구월호

며 개선해나가는 데 한 몫을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타락 한 문화 속에, 또 성폭력의 위험 속에 노출되어 있으며 시시각각 변하 는 교육행정에 희생당하고 있는 우리 자녀들, 환경오염으로 인해 가족

리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의 질을 높여간다는 것은 이러한 문제들의 해결과 무관하지 않다. 그러기에 우리는 뜻을 모아 노력해나가야 한다. 여성들이 힘을 모아갈 때 그 힘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땀 흘려 침여할 수 있는 의 지가 있을 때 거두어들일 수 있는 열매는 더욱 커지리라

19

송편과 함께 토란탕과 배숙을 알림마당

우리는 그러한 문제들이 바로 우리의 삶과 직결된다는 것을 알아야만

건강을 위협하는 먹거리 문제 등이 일차적으로는 우리여성들의 고민거

눈대중 양념이지만 손맛은 일품입니다 요리박사최윤선

강 건너 불 보듯이, 또 나에게 당면한 문제가 아니라는 듯이 지나쳐 버

한다. 특히 생활을 직접 꾸려나가는 여성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하

이런여름휴가

생산지탐방 · 강원도연합회를 다녀오써

대한 위협들, 쓰레기 문제 등의 심각한 환경오염 등등의 문제들에 대해

리고 있지는 않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 일이다. 1O~11

주부우울증! 정신건강의 적신호

지회소식

최근에 우리 사회에서 보여지는 도덕적인 타락, 미성년자에게 행해지 는 성폭력사건들 , 교육개혁이라 불리워지는 일련의 조처들 , 먹거리에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의 끝이다. 무더운 여름날에도 곳곳에서 민우회 원들 , 그리고 뜻을 같이 하는 여성들의 땀 흘리는 아름다운 모습을 지

20

켜볼 수 있다. 땀 흘리는 여성들이 있는 한 거두어들일 수확도 알찬 것

임을믿는다 훌홉


부엌밖세상풍경

OECD

성급한 면l헤]}엽, 공돈탑01 위태t빠 정 재 권 한겨레신문 경제부 기자

J 제협력개발기구 (0표D) 에 가입만 하면 선진국이 되는

/d

것은 아니다. 그런데도 정부의 태도는 너무 한건주의에

정도로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정부가 규제 일변도로 경 쟁력 강화를 게을리한 탓이다.

급급한 것 같다. 자본 · 금융시장의 급격한 자유화를 감당해내기

정부는 OECD쪽의 요구에 따라 98년까지 은행 및 증권산업

어려운 경제구조에서 성급하게 OECD에 가입하는 것은 우리

을 열어주는 등의 개방계획을 발표했는데 , 정말로 빗장이 열렸

경제에 회복하기 힘든 부담을 줄 뿐이다 ”

을 때 우리의 금융기관들이 선진국의

‘골리앗’ 등을 상대해낼

신한국당의 박찬종 상임고문이 8월초 한 경제연구소의 강연에

수 있을지 미지수다. 여기에다 현금차관 허용, 외국인 주식투자

연내가입에 대해 발언한 내용이다. 한국의 가입여부

한도 확대 및 폐지, 우호적인 기업매수·합병 (M&A) 허용 등

OECD

를 심사할 9월말의 이사회를 앞두고 집권 신한국당의 고위 관계 자 입에서 터져나온 ‘신중론’은 정치권 안팎의 적지않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개방항목들이 줄을 잇고 있다. 또 이른바 핫머니로 불리는 단기성 투기자금의 대거유입도 우 려되는 대목이다. 정부는 국내금리가 외국보다 2배 이상 높은

하지만 그의 발언은 불과 며칠만에 해프닝으로 막을 내렸다.

까닭에 채권시장 개방 등은 최대한 늦춘다는 입장이지만 빗장이

김영삼 대통령의 “독불장군에게는 미래가 없다” 는 경고발언이

완전히 열리지 않은 지금 시점에서도 핫머니는 국내시장을 노리

떨어졌기 때문이다. 김 대통령의 불호령이 꼭

고 꾸준히 밀려들어오고 있다. 지난

OECD

2~3년 동안 주식시장 개방으로 들

최악은 대규모 투기성 자금의 유입으로

가입건과 관련되어 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어떻든 박 고문은 며칠 뒤

통화명| 급증하고 인플레이션으로 물7 까 뛰며,

“OECD에 가입할 수밖에 없다면 하

부동산 가격이 폭등허는 것이다.

루빨리 이 체제에 맞춰야 한다’고

‘꼬리’를내렸다.

우리 경제가 어렵게 쌓아온 성과마저

테식 스타일을 어느 정도 감안한다

하더라도 여권 내부에서조차

OECD

이른다. 이런 상황에서 1조달러에 이르는 세계 전체 외환거래액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투기자금이

우리나라를 표적으로 삼을 경우 감

지칫선진국진입은커녕

박 고문의 해프닝은 그의 돈키호

어온 단기성 자금은 1 백 50억달러에

당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대선의식한실적주의?

헛되게 E될수도있다.

연내가입에 대한 적지않은 이견이

이런 까닭에 전문가들은 대규모

존재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

투기성 자금의 유입으로 통화량이

고 있다. 흔히

‘선진국간의 사교클럽’ 으로 불리는

OECD

가입

이 왜 커다란 논란거리로 계속 등장하는 것일까?

급증하고 인플레이션으로 물7까 뛰며 ,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는

상황을 최악의 시나리오로 걱정하는 상태다. 지나친 과장일지 모르지만 자칫하면 선진국 진입은커녕 그동안 우리 경제가 어렵

OECD 가입, 득’ 보다 ‘실’ 이 많을 수도 정부의 설명처럼 OECD 가입은 상당한 매력을

게 쌓아온 성과들마저 헛되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

가지고 있는

한편으론 너무 성급하게 OECD에 가입하려는 정부의 태도를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 세계 10대 무역국에 걸맞는 국제적 지

비판하는 사람들도 많다. 일부에선 지난 93년 7월 김영삼 정부

위가 확보된다 . 또 선진국의 축적된 경험과 OECD의 다양한 정

가 ‘신경제 5개년 계획’ 을 발표하면서 “%년에 OECD에 가입

보를 활용해 선진형 경제운용이 가능해지고, 세계경제 변화에

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있다는 의혹의 눈

좀더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잘만하변 경제분야는 물

길을 보내 고 있다. 코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를 의식한 실적

론 환경 · 에너지 · 고용 · 교육 · 소비자 보호 등 삶의 질을 높이

주의라는비판이다.

는 계기가 될 가능성도 있다. 그럼에도

OECD 가입에 OECD 가입으로

대한 우

려의 목소리는 높다 그것은 무엇보다

얻는 것

OECD

연내가입을 부정적으로 평가능}는 목소리들은 이렇게

압축될 수 있을 듯하다. “개방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개방에

들은 추상적인 반면, 잃을 것들은 자칫하면 훨씬 구체적일 수

대비한 준비조켜가 없고 또 충분히 그 필요성을 설득하지 못했

있기 때문이다.

다”는것이다.

우선 금융 · 자금시장의 혼란이 크게 염려된다. 우리의 금융시

장은

OECD

조사단조차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혹평할

이런 비판들이 현실로 나타나지 않도록 정부가 슬기롭게 대처

해 나갈지가 주목된다 톨홉 「힐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구월호

3


특별보고 • r매매춘 알선, 그 실태와 진단」 정책토론회

멍성한 법망, 미꾸라지같운 알선업체들로 확대일로의 미성년자 매춘 정은숙 총무 어 린이

청소년 성폭력 범죄에 연이어 나온 주부매춘과 미성

년자 매춘의 문제는 지금 우리사회의 성 (性)문화가 얼마나

어지러운가를 보여준다. 그러나 최근의 매매춘과 관련된 사회적

*<fJ~투|’느c 츠 。i

편견은 매매춘 문제에서 주범은 성의식이 타락한 청소년이나 일 부 주부들이라고 이야기한다

매매춘이라면 당연히 사고 파는 행위 2까 존재하는데 파는이 만을 문제시하는 이중적 성(,性) 윤리를 사회는 여전히 우리들에 게 강요하고있다

이에 민우회에서는 더이상 방기해서는 안되는 매매춘 문제의 심각성을 재인식하고 가부장적 사회의 그릇된 편견과 매매춘에

대한 올바른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자 8월 27일 2시 종로성당에 서 「매매춘 알선, 그 실태와 진단」정책토론회를 마련하였다. 이 번 토론회에서는 요즘 문제가 되었던 미성년자 등의 매매춘에

직업소개소

보도시무실

가출여성(미성년자)

빚이 많은매춘여성

고용되어 매춘하기 어려

돈을 급히 필요로 하는

운 여성(직장여성 등)

여성,

위조증이

필요한

미성년자 T 。 T。 tj| 。 닙4 /」‘

단란주점 , 소규모 룸싸롱 티켓다방‘ 산업형 매매춘

시무실형태

개인집이나 무허가 사무 무허가사무실

실‘무선연락망 매춘여성

인맥을통한확보

생활정보지 등의 광고,

확보 지역 트-,지 o

。~~ 드。L

전국적. 대도시로확산 보도사무실은 1 회

전국적. 지방에 많음

기준 한달을 기간으로 매춘여

으로 일정액의 소개비를 성을 접객업소나 다방에

초점을 맞추고 알선고려들(보도사무소, 직업소개소 등)을 끊어

받고. 접객업소에 한 남 소개시켜주고 업주에게서

보는 시도로써 기획되어 매매춘 현장에 대한 생생한 실태보고와

성의 파트너로여성을소 건당 30~40만원을 받는

매매춘 원인과 분석에 대한 주제발표, 사회복지적 측면, 법 · 제

도적 측면에서의 대안마련 등으로 진행되었다.

무허기소개소를 통한 매매춘의 실태

오랜 역사동안 매매춘을 발달시켜‘온 남성문화

무허가소개소(보도사무실, 결혼상담소, 직업소개소 등)를 통

매매춘의 종류가 나날이 다양화되면서 일상생활 속으로 점점

한 매매춘 형태는 오래전부터 숙박업소와 룸싸롱, 나이트 클럽

깊숙히 침투된다. 얼마전 주부들의 매춘에 대한 사회적 비난은

등에서 이용되었고 ,

타락만을 강조하면서 매매춘의 사회적

‘윤락행위등방지법’ 이 개정된 이후 단속을

피하기 쉽다는 이점 때문에 더욱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무허가삽H 소를 통한 매매춘은 기존의 업소(업주)와 지속적

억압적인 관계를 맺는 매매춘과 자유의사를 가진 독립적인 거리

역사적 배경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오랜 역사동안 매매춘을 발달시켜 은 남성문화 가 이제는 자기자신의 아이와 아내까지도 매춘으로 끌어들이게

되었음을 모르는 채 말이다.

매춘의 중간형태로 고정적 수입을 보장받으면서 억압받지 않는

우리 사회에 깊숙히 뿌리내리고 있는 매매춘의 원인을 살펴보

매매춘 형태로 앞으로는 더욱더 확산될 전망이다. 특히나 미성

면 사회적으로 남성의 성욕을 남성다움과 일치시키는 뿌리깊은

년자, 직장여성, 주부들이 매매춘에 유입되는 주요한 경로가 되

남성문화와 정치 , 경제 , 사회적 모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고 있어 그 문제가 심각하다 할 수 있다.

나타난 향락산업의 비대화, 그리고 성쾌락주의 등이 있다

최근 보도사무실 등 무허 7싸무소를 통한 매매춘 알선이 계속

또한 향락업소와 매춘의 수요가 계속 증가해서, 유혹적 , 강압

확대되는 이유는 업소에서 보면 필요 이상의 매춘여성을 고용하

적 방법으로 여성을 끌어들이는 방편들이 고안되고 있고, 돈벌

고 있는 것보다 관리가 쉽다는 점 , 갑자기 매춘여성이 필요할

이에 대한 욕구나 경제적 독립에 대한 여성들의 요구는 늘어나

때만 임시로 부를 수 있는 점, 미성년자가 많은 점 , 매춘여성이

는 한편 , 여성차별적인 취업구조, 여성에 대한 저임금과 노동환

가진 빚에 대한 부담도 없으며 소개비도 절약되는 장점 등으로

경마저 열악해 직엽적 방편이 취약한 여성들은 매춘으로 유입될

자주이용한다.

가능성이 많다. 결국 사회에는 성을 파는 직업이 다양화되고 있

매춘여성의 입장에서 봐도 출근시간, 매상, 많은 서비스 등에

신경쓰지 않고, 언제든지 탈매춘이 가능하리라 생각하기 때문

고, 매춘여성들의 연령 , 직업 , 동기도 점차 다양화되고 있는 것 이다

에 , 보도사무실 입장에서도 단속에 걸릴 확률이 적고 투자비용

이렇게 다양화되어 있는 매매춘 문제에 대해 사회통합을 위한

등이 필요 없어 쉽게 할 수 있는 이점으로 계속 음성화된 매매

여러조치가 범사회적 차원에서 마련되어야 하는데 사회복지적

춘 행위를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개입해보면 다음과 같은 대책활동이 필요하리라고 본다.

4 r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구월호


범사회적 차원에서의 대책마련을 위하여… 첫번째로 가정복지사업의 활성화, 건전한 성윤리 확립, 학교

나 청소년 이용시설 주변의 유흥업소에 대한 규제 등 사회운동

을 적극적으로 전개시키는 등 매매춘 행위 근절을 위한 예방활

동이 이루어져야한다 두번째로 직업소개소의 변칙적 영업, 구인광고의 허구성 등

잘못된 유혹에 대한 광범위한 홍보를 통해 매매춘 연결고리와의 접촉을 방지승}는 활동이 필요하다. 세번째로는 결혼상담소, 직업소개소, 보도사무소 등 공식기구

에서 행해지고 있는 매매춘 알선행위를 근절시키고 이들 고유업

무를 강화하기 위한 기존의 법을 강화하여야 한다. 또한 매춘여 성들을 위한 ‘의료보호’ 혜택제공, 매춘여성의 자립갱생과 사회

황b

복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매춘여성에 대한 법률상담,

범죄신고 등 인권상담을 위한 제도적 장치 등이 마련되어야 한

회원들을 비롯한 여대생1 활동가, 남학생 등

다. 또 매매춘 문제에 대한 실태조사, 그 원인과 문제점의 파

여러 계층에서 이번 정책토론회에 관심을 보였다

악, 개선방향에 대한 연구활동을 다학문적으로 전개할 필요도 있겠다

세번째 로 윤락행위등방지법의 개정 ‘ 향락 퇴폐행위 업소에 대 하여 허가요건과 처벌강화, 당해 공무원의 자질향상을 위한 교

매매춘 환경과 매매춘 사회체계의 동시적 변화 필요 매매춘 문제를 접근하기 위한 법과 제도를 살펴보면 결론적으

육이수 과정의 도입 등 행정통제를 강화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성차별적인 노동시장 개혁과 여성취업기회 확대

로 매매춘 환경을 변화시키고 다양한 매매춘 관련 사회체계를

및 유망직종 훈련 등 여성고용 및 직업훈련 할당제를 도입하고,

동시에 변화시킴으로써 매매춘을 종식시키는 것이 유일한 방법

여성유휴 노동력이 정규 노동시장으로의 원활한 진입을 위한 조

이라고할수 있다

치들을확대해야한다

현행 퇴폐, 윤락행위를 금지하고 있는 법령은 형법, 윤락행위 등방지법, 공중위생법 , 식품위생법 , 미성년자 보호법 , 사설강습

다 같이 고민하는 매매춘 문제가 되었으면…

소 등에 관한 법 , 관광사업법 , 의료법 등

이르고

이번 정책토론회에 회원분들과 여대생들. 그리고 매매춘 지역

있는데 , 매매춘에 관련된 중간촉매체계유흥음식점영업, 안o}시

에서 현장 활동을 하고 계시는 수녀님,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어

술소, 목욕장업등와 관련뼈 많은 문제점이 있다.

신문을 보고 제일 먼저 토론회장에 도착한 남자 대학생 등, 여

147B 정도에

특히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무허가 직업보도시설과 직업소

러 계층에서 관심을 보여주었다.

개소, 결혼상담소, 단란주점 등에서 이루어지는 신종의 아르바

매매춘 문제는 나의 아이만 보호한다고, 나의 남편만 단속한

이트적 ( I ) 매매춘 알선행위는 현행 매매춘 체계를 둘러싼 사회

다고 해결되어지는 문제가 아니다. 문만 열고 나가면 여기저기

통제기제의 허술성을 드러낸 단적인 측면이라고 볼 수 있다.

번쩍거리는 유흥업소들, 벽마다 전봇대마다 고수익보장 운운하

매춘여성 관련 행정체계는 일관성 있게 조직되어 있다기 보다

며 우리의 아이들을 그곳으로 이끌고 있다. 생활정보지 를 통해

는 보건복지부, 법무부, 교통부 , 노동부, 경찰청, 내무부 등 여

서는 아름다운 만남, 비 밀 보장하며 우리 주부들을 괜실히 부추

러부처가 산만하게 개입되어 있다. 법무부 및 경찰청에서는 매

기고 있고 직장에서 시달리는 남편은 스트레스 해소, 접대로 매

춘여성을 단속하여 처벌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 직업소개

매춘 그 현장으로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소 관련업무는 노동부에서 윤락시설을 중심으로 통제업무는 교

이제 민우회에서는 매매춘 문제 해결을 위한 첫시도를 했다.

통국‘ 관광국에서 담당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매춘여성

아직 미약하지만 이번 토론회에서 지적되었던 윤락행위등방지

관련 사회복지서비스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내무부 산하 지방

법 이후의 음성화되는 매매춘 통로에 대한 실질적 접근도 해봤

자치단체의 부녀복지과에서 이의 시행을 담당하고 있다.

고, 매매춘 관련하여 법체계나 행정체계가 얼마나 허술한지 알

이런 법과 행정체계의 혼선은 매매춘 문제를 더욱 사회적 소

외로 만들어 놓고 있는데 매매춘 환경예방과 알선체계 차단을 위해서는 먼저 법적 , 제도적 대응책이 요구되어진다.

수있었다.

이 모든 것들이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임을 다시 한번 인식 하게 되었고 이후 윤락행위등방지법과 관련하여 이 법이 사회에

첫번째로 매매춘은 남녀모두가 연관된 사회구조와 왜곡된 성

서 얼마나 뿌리를 내리고 있는지, 실효성을 거두고 있는지를 조

문화가 만들어낸 산물이므로 범국민적 건강한 성문화 의식개혁

사해볼 토대를 마련하게 되었다 지금은 매매춘 문제에 책임 있

이 이루어져야 한다.

는 대안을 마련하고자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리라는 생각을 하

두번째로 향락업소 번창의 원인이 되는 분배구조의 왜곡수정,

며 다음 사업준비에 박혐 가하고 있c홉

불로소득 척결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구월호 5


t:lJ-송비:명 • TV드라빼| 나타난 부부간의 언어구도에 대한 분석

힌Of디 말로 천냥빚도 갚는다는데, 불평륭한 말 잔치, 드라O~ .. 한국여성민우회 〈바른 언론을 지키는 모임〉 라마는 기본적으로 시청^~를 즐겁게 하는 오락성이 우선이

F

참조)

연령별 특정을 살펴보면 20대 부부의 경우 반말-반말의 구도

‘누지 사회적 책임과 의미를 거론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 있다. 하지만

TV

와 반말-존대말의 구도가 각각 3쌍으후 42 .8%를 차지하고 있

드라마야말로 그 속에서 보여주는 세계관이나

었고, 반말-혼용의 경우가 1쌍으로 나타났다

생활규범, 가족문화 등을 마치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아주 자연

30대 부부는 반말촌대말이 63 . 3%로 가장 높았고, 반말-혼

스럽고 친근감 있는 방식으로 시청자들에게 다7}7t는 프로그램

용이 3쌍, 반말 반말의 경우는 1쌍이었다.

유형이라는 점에서 바로 사회적 책임의 범주안에 더욱 우선적으

40대 부부들의 경우 반말 반말의 구도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

로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 민우회 〈바른 언론을 지키는 모임 〉에서는 이렇게 드라마가 갖

고, 반말-존대말의 구도가 월등히 높았다. 50대 부부 역시 Y상

는 영향력에 주목하면서 최근 드라마 속에 나타난 부부간의 언

의 부부 중 무려 8쌍의 부부가 반말 존대말의 구도로 89% 를 차

어구도를 분석해 보았다. 분석 프로그램은 최근 7~8월에 방영

지하고있었다

된 드라마 11편으로, 가족시청자시간대의 일일드라마와 주말드

상호 반말을 사용하는 4쌍의 부부는 모두 연령이 낮은 20대와

라마 그리고 아침드라마 전체를 그 대상으로 하였다 . (<표2) 참

30대의 젊은 부부들이어서 사실상 신세대 부부들의 반말사용은

조)

어느 정도 보편화된 현상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추세였다. 그러나 30대의 경우만 해도 남편이 아내에게 반말, 아내는 존

드라마 속 부부의 82% 남편은 ‘반말’ 아내는 촌대말’

칭어인 경우가 11쌍 중 7쌍이고, 반말-혼용이 3쌍으로 모두

민주적인 가족문화는 바로 평등한 부부관계에 그 기초가 있고

90%에 달하고 .40대 이후의 경우 21쌍 중 18쌍인 85.7%가 남

부부간의 평등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잣대는 바로 일상적으로

편이 아내에게 반말을 하는 경우여서 등장인물의 나이가 많을수

사용하는 언어구도라 할 수 있다.

록 언어의 불평등은 더욱 심화된 형태라 하겠다.

드라마에 나타난 부부간의 언어구도 중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남편이 반말을 사용하고 아내가 존대말을 쓰는 구도로 전체

한편 20대인 「여자가 사랑할 때」의 우정-정화 부부의 경우 연

39

애를 할 때는 상호 존칭어를 쓰다가 결혼과 동시에 남편은 반말

쌍의 부부 중 25쌍인 64%를 차지하고 있었다. 아내가 존칭과

을 하고 아내는 그대로 존칭어를 쓰고 있어, 가부장제 사회에

반말을 혼용하는 7쌍의 경우도 사실상 아내가 존칭어를 쓰되 상

있어 결혼이라는 틀은 부부간의 불평등한 언어구도를 낳는 또하

황에 따라 약간의 반말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다수인 점을 고려

나의 이유임을 느끼게 하였다.

하면 무려 32쌍인 82%가 남편은 반말을 하고 아내는 존대말을

방송사별로 살펴보면 KB염 경우 18쌍 중 11쌍이 반말「존대

쓰는 불평등한 구도로 짜여졌음을 알 수 있다.

말 그리고 3쌍이 반말 혼용 구도로써 사실상 불평등한 언어구

서로가 반말을 사용하는 반말-반말 구도는 4쌍으로 10.2% 였

도가 77% 에 달했다.

고, 존대말-존대말은 3쌍으로 7.7%를 차지하고 있었다 . (<표1)

MBC는 무려 등장 부부의 90%가 불평등한 언어를 사용하고

〈표 1) TV방송3사에 나오는 부부간의 언어사용 실태 (1996년 7월) 전체부부수

연령 20대

30대 40대 50대

KBS MBC SBS 3 5 4 4

2 2 3 3

2 4

18

10

11

60대

2 2

부부간 언어유형(남편-아내) 총계

반말렌말

KBS I tV1BC I SBS

총계

KBS MBC SBS

총계

KBS

뼈C

2 4

3 11 8 9

2

존대말촌대말

반말촌대말

반말-혼용

3 3

SBS 2

2 3

2 2

총계

KBS

뼈c-

SBS

총계

3 7 4 8 2

70대 계

6

r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구월호

39 100%

2

4 10.2%

3

7 11 18%

6

8

25 64%

3

3 7.7%


있었고 . 30대 이후 부부의 경우 전부가 남편은 반말, 아내는 존

칭어라는 언어구도를 기본으로 하고 있었다.

용을 일반화시킬까 상당히 우려된다.

언어는 그 사람의 인격의 한 표현이다 말을 함부로 하는 것

sm도 이런 기본구도는 동일하였다 .11쌍의 부부 중 Y상인 82%가 이런 불평등한 언어표현을 유지하고 있었다.

은 사실상 상대방을 업신여기는 한 표현이고, 일반 사회에서도 반말은 주로 상λ까 부하에게, 어른이 아이에게 사용하는 말로

부부간의 상호 존칭어 사용은 MBC나 sm의 경우 단 한쌍도

통용되고있다.

볼 수 없었고. KBS에서 3쌍의 부부로 분석결과 나타났다. 그

곧 남편이 아내에게 반말을 하고 부인이 존대말을 하는 것은

러나 그 중 2쌍의 부부는 극적 재미를 우선한 희화화된 이미지

서로 존중하고 평등한 관계를 유지해야 할 부부간의 대화유형과

로 그려지고 있어 서로를 존중하는 그 순수한 표현으로써 상호

는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유형의 어법은 부부가 아닌

존대말을 쓴다고는 볼 수 없었다.

주종간의 대화인 것이다. 특히 30대 이후의 불평등한 언어구도

바로 요즈음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일일드라마 「사랑할 때

까지」에 등장하는 연규진-김영애 부부와 최근 종영된 「며느리

가 방송매체에서 매일같이 선보이고 있는 점은 평등한 가정-평

등한 부부관계의 실현에 커다란 걸림돌이라 판단된다.

삼국지」의 심양홍←남능미 부부가 이에 해당된다. 곧 남편으로서

드라마 작가나 제작자가 시청율을 높이기 위해 재미에만 비중

의 체통과 권위가 조금 모자라게 그려지는 경우가 3쌍 중 2쌍으

을 둔 채 드라마가 갖는 사회적 의미를 망각하고 방송이 가지는

로, 부부가 함께 존중하며 평등한 표현으로서의 상호존대말을

영향력에 대한 책임의식 없이 지금과 같은 태도로 드라마를 제

하는 경우는 아침드라마 「여자가 사랑할 때」에 나오는 김세윤­

작한다면 사회의 발전에 역행하는 행위라 이야기하지 않을 수

박혜숙 부부 1쌍뿐이었다.

없다. 이제는 작가들도 공인의식을 찌고 언어사용 하나에서도

MBC나 S않의 경우 20대에서 60대에 이라까지 상호존칭

사회적 의미를 담아보려는 시대정신이 절실히 요구된다 하겠다.

어를 사용하는 경우를 단 한 쌍도 볼 수 없어 언어사용에 심각

더불어 우리 사회에 빈주적인 가족문화’ 를 정착시키기 위해

한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서는

TV 드라마에 그려지는 가족의 모습이 보다 민주적으로 변

화되어야할것이다

훌홉

평등한 부부관계는 언어샤용에서부터 출발한다 〈표2) 언어구도 분석 드라마(1996년 7월 농뱅된 드라마)

방송심의규정을 보면 “방송은 국민의 바른 언어생활에 이바지

하여야 하며라는 조항이 있다. 즉 방송은 기본적으로 공공 매체이기에 여기에서 사용되는 언어도 공공의식에 바탕을 두고 구사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드라마 속의 언어사용은 작품 속에 등장하는 각기 다른

의 성격묘사를 위해 충분히 사용될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필

일일

은하수(2쌍)

달콤한 인생 (3쌍)

만남(3쌍)

사랑할때까지 (3쌍)

자반고등어 (5쌍)

자전거를타는

여자가 사랑할 때 (4쌍)

여자(4쌍)

며느리삼국지 (4쌍) ;IZ는nEL

모「←요「타 。 2납1

드라마

사람들 (5쌍)

통기간(2쌍)

부자유친 (4쌍)

라는 획일화된 구도를 유지하고 있어 부부간의 불평등한 언어사

뿌 다∞

연성이 전혀 없는 경우에도 으레 남편은 반말, 아내는 존대말이

SBS

드라마

개성들의 표현수단이기도 하다. 절대적인 가부장제 가정의 가족

구성원들을 그린다면 불평등한 언어구도가 작품의 성격과 인물

h뻐C

KBS

l

•••••••••••••••••••••• 쭈부매춘 논맹

일들이 남자가 하면 그럴 수 있는 일’이 되 고, 특히 주부가 하면 ‘엄청난 질서문란, 개

탄할일’이 되고만다. 유부남들이 카바레 가고 룸싸롱 가서 뿌

리는 돈은 당연한 것이고, 주부들이 조금이

옮부법|하면로맨스

주부가하면스캔틀?

라도 비싼 물건을 사면 그것은 ‘주부들 사치 럼 고개를 숙여야 하거나, 또 많은 주부들은

문제, 이래서 되겠는가? 하고 일간지나 주

‘정말 같은 주부로서 부끄럽군 이런 여자도

간지의 기사거리로 등장한다.

하고 같은 여성을, 주부라는 통

이번 사건에 대한 중앙일간지들의 태도도

건’ 을 대하고 많은 유부남들이 아내들에게

일한 위치를 비난하는 한마디로 남편의 말

오로지 주부들에게만 비난의 화살을 맞췄

한마디 던졌을 것이다. “이것봐, 주부들이

에 동조할것이다.

다. 남자들은 생리적 현상, 당연한 욕구로

얼마전 보도된

‘윤락유부남, 윤락주부사

있다니

집에서 살림이나 잘 할 일이지 이게 대체 뭔

우리나라 남자들은 주부들을 아무런 감정

이해받았던 것이 주부들은 ‘가정파탄, 사회

짓이야. 하여간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려는

도 없는, 어떤 욕망도 없는 단지 육아와 살

질서붕괴, 성적 문란’ 이라는 무시무시한 말

지 원

목에 뺏뺏이 힘을 주고 혀를 차는

림만을 전담해야만 하는 존재로 인식하는

로 매도되었다. (7 26 토론자 POBIO씨의 글을

그 남편 앞에서 많은 주부들은 마치 죄인처

경향이 있다. 사회적으로 죄악시되는 많은

쁨발춰l했습니다 - 편집자) 훨

「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구월호 7


보고 • 제2회 동아시아여성포럼 ‘환경과 개발’ 워크삽

서로 닮운 얘성들의 했 고민 나누기 문 수 경 지역사업부 환경담당 간사

} 로 다른 아니 어쩨면 。뮤 많이 닮은 여성들。1 모인 자

여성과 여성단체가 환경보호에 앞장서 문학을 통한 환경운동,

리, 그곳에 가보았다 .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타워호텔에

과학기술 영역에서의 활동, 전문기관에의 참가 등 여성이 전영

서 열린 동아시아포럼은 처음 참가한 국제행사여서인지 분위기

역에 걸쳐 환경문제 해결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음을 이야기하

가 새로웠다 참가비 면제를 위해 첫날은 자원봉사로 외국 참가

였고 대만의 발표자는 대만에서의

자 등록을 받는 일을 하였다 베이징 , 상하이 , 타이페이 , 몽골

활동에 대해 이야기하여 그들의 전문적인 활동에 대해 박수를

리안, 도표, 사뽀로, 홍콩, 마카오...

받기도하였다

북한 여성들이 오지 못한

AIDS

환자들에 대한 구호

점이 많이 이쉬웠다. 참가자들과 인사를 나누다 보니 목이 올라

이러한 노력들이 있음에도 최악의 상황을 내다보고 있는 환경

오는 차이나컬러의 옷차림이 더러 보이고… 대부분 늘 마주하던

오염은 남성보다도 생리적 영향을 크게 받는 여성에게 더욱 나

것 같은 수수한 모습의 아주머니들이어서 친근하게 느껴졌다.

쁜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여성들이 환경

외국인 참가자 100여명 , 우리 참가자 300여명이 한자리에 모

문제를 해결하는데 남성보다 더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 잠재력

여 첫날은 다소 형식적인 개회식과 만찬으로 서화 음식을 나

을 가졌다는 것이다. 여성은 자연과 인간의 건강을 관리하고 환

누며 반가움도 함께 나누고 한국의 전통무용을 즐기며 마뺨쩍

경관리와 일상소비의 주된 역할을 맡고 있으며 사회 권력관계

수다를 떠는 시간으로 마무리하였다

준변부에 위치페면서도 항상 적극적인 실천을 해왔다는 점이 그 2.;-한 논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동<>t시아 여성들에게 환경이 중요한.이유

23일은 하루종일 각 주제별로 T익크삽。l 。1 어 -전}침어훈、、핫 λAλλ "'í;....:.:l ‘

환경파폐헬.? l 위해 만협진 전략

이슈로 정해진 위안부 여성 , 고용평등, 인권쩨, 대 렐훤 가 이

이날 워크협l 는 동。}시아 환경문제의 심한 정도를 나타내듯

루어졌고 오후에는 정치참여, 종교와 문화, 촬경과f개발, 경저

뿔은 참7i자들이 t몰려 동시통역기를 귀에 꽂고 관심을 기울였

및 개발, 여성에 대한 폭력 , 평화운동의 주제별로 좌양하게 괜

발몇개의 다른 염언 로 듬지만 하나의 생각으로 모。}지는 여성

크삽이 열려 참가}들의 진지한 대화jÞ 7뚝-하었랴 각 방을 힐끔거리던 나는 ‘환경과ιH 발’ 분iiþ에 참혀하였는데

여기서는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경험을 발표하고 동아시아지역 의 개발 환경문제를 공유, 대안을 찾고자 열심이었다. 동아시아의 개발은 선진국의 앞선 물질문명에 ? 대한 환상을 쫓

는 ‘따라잡기 개발’ 이 되어 환경파괴, 사회적 불평등, 선진숙에

들의 연대는 치 구환경흘 지키려는 그들의 의지를 그대로 보여주 었다 논의의 결과로 모아진 것은 동。씨아의 개발패턴을 지속가능

핸 힌간헤거1 바람직한 것으로 뻐어 환경파괴를 막아야 한다 는 것 1극러 긴 위.핸 몇가지 전략이 만들어졌다

i

우선 알O 빠‘한다

의 의존을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는 그동안 경제개발 과정을 통

그러자면 동아시아 내에서 여성을 중심으로 한 환경교육 프로

해 옮겨온 공해산업, 소비만능으로 파괴되는 자연환경은 물론

그램을 꾸준히 개발하고 정보를 주고받는 등 여성단체와 환경단

농업 피폐에 의한 위험한 먹거리 문제로 이제는 건강마저 위협

체의 교류가중요하다 .

하는 차원에 이르렀다. 환경을 고려하지 않는 따라잡기 개발은

• 교육받은 사람들의 힘을 모아야 한다.

결국 동아시아 지역이 서로 환경오염을 주고받으며 2010년이면

오늘의 자리처럼 다양한 국가와 계층의 여성들이 모여 대안을

세계에서 가장 오염이 심한 지역이 될 것이라는 무서운 경고를

찾고 실천할 수 있는 것. 바로 핵심이 아닐까?

내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 우리가 안 것으로 사회를 바꾸자.

여성의 건강 문제도 동。씨아 공통의 문제였다. 여성노동자들

다양한 통로로 여성의 목소리를 내고 정책 결정과정에 적극

의 열악한 노동환경이 가져오는 질병들, 여성억압구조, 생식기

참여하는 일 , 각 지역별로 환경문제 해결에 조얘하는 일이 필요

능의 차이에 따른 여성건강문제는 생식, 갱년기 장애, 성폭력으

하다

로 인한 피해 , 원치않은 임신이나 남아선호사상에 따른 인공유

• 우리 생활을 근본적으로 수정하자.

산문제를 여전히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요즘 두드러지게 문

요즘 우리가 실천하고자 애쓰는 ‘녹색소비’ 와 같이 지속가능

제되는 여성건강 문제에 대해 의료서비스 향상, 의료행위 개선

한 생활패턴을 우리 스스로 실행해나가야 한다. 그리고 대안적

등의 전략들이 제기되고 있다.

생활이 가능하도록 사회적으로 요구하고 이웃으로, 보다 넓은

외국의 사례도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중국의 경우

8 r함께

기는 여성」 일구구륙년 구월호

사회로 의식과 행동을 넓혀나가자. 훌훌


‘i밤소 • 동북지회 집단성장상담’ 교육을 마치고

내가 배 삶의 주인으로 성징ttrt길 바라며

권석 경 회원 1) 장!

'ô

핸 성장? 이미 다 커버리고 이제 퇴보하는 것 같은

나이에 접어든 아줌마들에게 성장이란 단어는 생소하게 다

들을 무시하고 수용하지 못한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mα,f(International

Marriage

Method) 를 하면서 남편에

가왔다. 글쩨 내가 이 나이에 얼마나 더 커보겠다고 성장상담이

대한 생각이 바뀌게 되었는데 IMM o 1 란 ‘난 당신의 00 을 좋

라는 주제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한다는 걸까?

아합니다’라는 문장을 사용하여 남편에게 말할 것을 적어보며

일단 마음의 문을 열어놓고 모임에 임했다. 1회 3시간씩 8주

서로 교환하고 “나는 당신으로부터 00 을 필요로 합니다’라는

에 걸친 모임에는 기체조와 명상 실습활동 등의 프로그램이 있

문장으로 서로에게 원하는 욕구를 표현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었다. 이 프로그램에 입하면서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신선한 체

갈등과 욕구충족에 좋은 방법들을 사용함으로써 관계를 개선하

험을 했다. 내 가슴속에 쌓여왔던 응어리, 슬픔, 내적 성장에

면 보다 성장하는 부부관계를 확립하게 되는 것이다.

장애가 되어왔던 그 무언가에서 조금씩 해방되었고, 사소하다면

사소하고 심각하다면 심각한 정신적, 관계적 문제들이 결코 나

개인이 가진 잠재력을 온전히 실현할 수 있기 위해

하나한테만 국한된 것이 아니며 우리는

8주 동안 우리는 3권의 책을 통해 이

그 속박에서 벗어날 때 진정한 자유를

이프로그램에임하면서

얻을수있다는것을알게된좋은기

론을 배우고 활동을 했는데 첫번째는 인간의 성장이란 어떤 것인지를 공부하

내 가슴 속에 쌓여왔던 응어리,

는 책이었고 두번째는 부부성장, 풍요

슬픔, 내적 성장에 빠가 되어왔던

로운 결혼생활을 위한 성장상담 책이었

넣었고 관 위로 떨어지는 흙들을 상상

그 무언째|서 조램 해방되었다.

다 세번째 책은 『사람 만들기』 라는, 가

하며 떠오르는 느낌과 생각들을 서로

그리고 ‘속박 에서 벗어날 때

족관계를 성장시키면서 행복을 추구하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디는 것을 안

는 내용이었다. 세권의 책 모두 내가 두

회가되었다.

죽음실습을 하면서 , 내몸을 관속에

나누었고 단전호흡을 하면서 내 영혼을

깨끗이 하려는 듯 뱃속에 가득 차있던 오염된 공기도 뿜어냈다.

좋은기회였다.

고두고 계속 읽어가면서 내 생활의 지 침으로 삼고 싶은 귀중한 자료들이다.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얻으려고

숙박교육을 통해서는 서로에게 잠재 되어 있던 성(性)적인 속박, 부모와의 일그러진 관계, 소중한

한 8주였고 모든 것을

100% 활용하고 체험하지는 못했지만 그

사람들로 인해 상처받은 우리 들의 마음을 치료했다. 누구에게 든

것을 토대로 다른 사람들을 성장할 수 있도록, 집단상담 프로그

가슴 저편에는 한 두 7t지쯤 슬프고 아픈 그 무언가들이 있었

램을 이 끌 수 있게 만들어 가는 것은 우리 상담원들의 숙제요,

다. 돌아가며 그 아픔의 보따리 를 풀어놓고 같이 공감하며 실컷

목표요, 몫이라 생각한다.

울고나니 우리는 해방된 느낌이었다. 공감하고 아파해주는 친구

성장이란 희망을 가지고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실

가 있어서 기쨌고 그 아픔을 털어놓을 수 있도록 유도해주신 선

현시키고자 노력하는 것인데 이런 변화를 저해하는 요소로부터

생님이 있어서 창피하지도 않았고 부끄럽지도 않았다

자신을 해방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을 상담과 치료라 했다

인간은 끊임없이 성장하는 존재이며 온전한 인간실현이란 마

이기섬과 자만심으로 똘똘 뭉친 나를 돌아보며…

음(내적 성장) . 몸(활기) . 인간관계(남편 , 가족, 관계갱신) . 사

무언극 시간에는 한 대상을 정해놓고 그 사람에게 하고 싶은

회체제(조직 및 제도개선) . 생태계(자연환경) . 영성(정신적 경

말을 전달했다. 질책하는 동작, 포옹하는 동작, 손짓 , 발짓, 표정

지) . 이 여섯 가지가 서로 어우러져 역동할 때 진정한 성장을

등 여러 표현으로 무엇을 전하는 것인지 생각해보고 느낀 점을

할수있다

되돌려 주었다. 우리는 서서히 우리의 잠재력을 키우는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가 나 지신에게 있음을 천천히 깨닫기 시작했다.

지면상 모든 이론과 방법들을 일일이 소개할 수는 없치만 성 장상담을 하는 동안 우리는 친 자매처럼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

남편 때문에, 시집식구 때문에 , 아이들 때문에 어떤 원인과

워졌으며 서로를 깊이 알게 되었다.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우

이유 등으로 누군가를 탓하며 생활을 해왔고 나를 사랑하지 않

리 모두 내 삶의 주인으로 성장하며 내 가족에게, 내 이웃에게 ,

는 부분이 많았다. 그러면서도 사랑이 아닌 이기심과 자만심이

세상에 작은 등불과 윤활유가 되기를 바란다.

나를 똘똘 싸고 있었다. 내가 정해놓은 규칙들을 써가면서 나의

편견과 아집, 경직된 사고방식 , 나와 비슷한 생각이 아닌 의견

“나는 나다. 나는 나의 주인이며 나를 조절할 수 있다. 나는

나이며 니는괜찮다” 홉 「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구월호

9


문확와 건강 • 주부우울증

추쁜우옳종! 정신건강의 적신호

양 해 경 〈가족과 성 상담소〉 소장 흔히 우울증이란, 갱년기 전후의 여성들이 폐경 등의 신체적

인 변화와 자녀의 성장으로 허전함을 느끼면서 경험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 고학력 30대 주부들의 우울증 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 증상 역시 자녀와 동반자살 등의 극단적

인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사회가 한편으로는 여성에게 자 신의 능력을 키우라고 부추기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여성에게 여전히 가정과 가족관계를 전적으로 책임지우고 있기 때문이라

고할수있다 96년 1월부터 7월까지 〈가족과 성 상담소〉의 전체 여성상담건

수 중에서 주부우울증 상담이 약 9%를 차지한다. 주부우울증의 원인을 살펴보면, 외도 (25 . 5 % ) , 폭력 및 음주도박(1 6.4% ) , 성 격차이 02 . 7 % ) , 시댁과의 갈등 00.9 % ) , 가족원의 무시

(9.1%) , 성적인

부조화 ( 7 . 3 % ) 퉁이 나타나고 있다.

우울증의 증세로 의기소침, 무력감, 무기력 , 불안, 초조, 소 화불량이나 가슴이 이유없이 답답한 것 등으로 나타나고, 증세

가 심해 자살을 기도하는 경우도 있다. 강기’ 가 폼에 이상이 생겼을 때 폼을 돌보라는 신호인 것처 럼

강기’가 램 이생l 생겼을 때 몸을 돌보라는 신호인 것처럼

‘뿔중’ 은 정신건쩨 이생òl 생겼묘로 정신을 돌보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따라서 우울중이 시작되었을 때

‘우울증’ 은 정신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때 정신을 돌보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그렇기에 누구나 살아가면서 어려운 일 이 닥치거나 힘들 때 가벼운 우울증세를 보이는 것은 너무나 자

연스러운일이다. 우울증은 우울한 기분, 홍미나 즐거움의 상실, 잠이 안오고 식욕이 없고 피로감의 증대 또는 활동성 저하를 초래하는 기력

감퇴 등의 증상이 일정기간 지속되는 것이다.

이 증상이 더 심해지면 얼굴이 무표정하게 되고 심한 무기력 감과 고립감을 느끼며 웹기가 싫고 대인관계를 회피할 정도를

가볍게념기지말고

거쳐 자살 등의 행위로까지 갈 수 있다. 따라서 우울증이 가볍

적절한 처방을 해야 한다.

게 나타나기 시작할 때 ‘별거 아닌데 뭐’ 하는 식으로 넘기지 말고 적절한 처방을 해야 한다. 어느정도 혼자 해결할 수 있는 경우에는 가짜 친지에게 털 어놓거나 여행을 가거나 하는 등으로 그때그때 마음을 풀도록

하고 혼자서 힘들다고 느낄 때는 꼭 상담기관을 찾아야 한다.

1_ 편은 매사에 독점욕이 강하고 자신감이 지나치게 많

ti

고, 내 의사는 완전히 무시하고 자기 주장만 해요. 남

편 얼굴 보기가 무섭고 마주하기도 싫어요. 불안하고 초조하고

가벼운 증세가 나타날 때 상담이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미 증세가 심해지면,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하고 완치 되기가어렵기 때문이다

가슴이 답답해요." (30세 주부의 상담사례)

‘저울 은평구 아파트 옥상에서 김모(31세)씨 , 아들을 낳지 못 해 우울증에 시달리다 장녀와 20개월된 쌍퉁이 자매와 함께 투 신자살?' (90. 5. 30일자 한겨레신문)

주부우울증! 흔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상담의 적절한 시기 를놓치지마십시오.

〈기족과 성 상담소〉로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암 여3-36061안

lO r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구월호

991-3606


핍 위축되고 뻐에 I괜이 없어요

대 주부들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이었는데 요즈음은

는 대기업의 과장으로 있는 뱀과 7세 5세 두 아이를 둔 35세의 전업주부입니다. 대학 졸업 후 같은 직장에 근무하던 남편을 만나 연애하

서도나타나고있습니다

던 중 사내에 두 사람의 관계가 알려지면서 저는

다. 그래서 심한 경우 약 10%가 자살을 기도하기

퇴직할 수밖에 없었고 곧이어 결혼하였습니다.

도 합니다. 얼마전에는 자녀들을 데리고 동반 자살

고학력의 30대 초 · 중반, 빠르면 20대 주부들에게

3

대체적인 증상은 모든 일에 의욕이 없고 불안하 고 자신의 미래가 없는 것 같아 고민하기도 합니

남편을 만나기 전만해도 결혼을 하더라도 여성도

한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하였구요. 이런 극한

계속 자기 직장을 가져야 하며 저 또한 그렇게 하

적인 경우는 처음부터 흔자서만 꽁꽁 앓다가 그렇

리라고 생각해왔던터라 직장에 대한 미련을 오랫동

게 되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안 버리기 힘들었습니다 저와 남편의 직장이 달랐

초기에 문제해결의지를 가지고 용기를 갖고 주위의

으면 퇴직하지 않고 계속 직장생활을 하였을 것이

도움을청하십시오.

라고 생각하니 더욱 속상했구요" 어쨌든 남편의 사랑과 두 아이 육아에 시간가는

-

줄 모르고 있다가 어느날 저 자신을 보니 어느새 30대 중반이 되어 가고 있음을 알고 우울해지기 시

가정에서도

옆에서 놀다가 어질러 놓은 물건들을 정리하다 보

직장에서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텐데

라고 생각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곤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유치원에 가고 난 후 혼자 집에

있다보면 이상한 환상에 빠지기도 합니다 마치 거 실의 벽이 혼자 있는 내 몸 위로 허물어져 내려와 나를 덮쳐버릴 것 같기도 하고 창문 밖 길거리의 모든 사람들이 자기의 일을 갖고 바삐 사는데 나만

인정받지못한다는 자기비하대신 가치있는활동거리를 찾아나서는 용기를가져봅시다.

홀로 멍청하게 시간만 보내는 것 같아 남편과 아이

들이 공연히 미워지고 나 자신까지 위축되고 매사 에 자신이 없어집니다. 제가 정신병에라도 걸린 것 일까요?

를펠 I샌애 대한 빠빼문입뿌}

의논승}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조

금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약물치료도 가능하브로 병

작했습니다. 공연히 짜증이 나기도 하고 아이들이 면 “저 아이들만 없어진다면… 그럼 , 나는 지금쯤

자신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는 사람과

원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직도 대부분의 주부들이 신경정신과 병원 출입에 대한 주위의 의식때문에 남편도 모르게 다니는 경

우가 많습니다만 요즈음에는 신경정신과 병원에 대 한 시각이 많이 좋아졌으므로 반드시 남편의 협조 를구히십시오. 어쨌든 주부들이 가사노동에 대한 사회적 인정을

받지 못하고 마치 집에서 노는 양, 직장에 뽑히지 못해서( ? ) 할 수 없이 집에서 애나 기르는 양 생각

되고 이것이 자신에 대한 비하로 나타나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 사질입니다. 그러나 돈을 받고 직장생활을 하는 것만이 인정

..,..,

받는 것은 아니겠지요. 이제 일이년만 지나면 아이 가 학교에 입학하고 그렇게 되면 조금 시간이 날

것입니다. 그때에 가서 반드시 직장이 아니더라도 무언가 본인이 가사노동보다 더 가치있다고 생각되

는 활동거리를 찾으십시오. 사회를 둘러보십시오. 고학력의 전업주부들이 이

'7-.1 신병은 아니지만 요즈음 많은 주부들이 경험

사회에서 해야 할 일은 너무나 많습니다. 작은 토

"'0

막시간을 활용해서 사회봉사도 좋구요. 주부활동가

하는 우울증의 초기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너무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로 사회단체의 회원으로 활동하시면 더욱 좋구요.

왜냐하면 첫째, 우울증이라는 것은 누구나 한번

지금은 사회에서 주부들에게 옛날식의 현모양처의

쯤은 경험할 수 있는 것으로써 우리의 육체가 가끔

모습을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당장 너무나 힘

가벼운 병에 걸리지만 초기에 바로 적절한 치료를

들고 어려운 상황은 이해가 됩니다.

하면 정상으로 돌아오듯이 정신적인 것도 초기에

그러나 모든 문제는 본인이 극복하는 것이지 옆

진단하고 치료받으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

에서 누가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주위 사람은 협조

기 때문입니다.

자에 불과함을 잊지 Or시고, 따라서 본인이 가족들

둘째, 이제 막 우울해지기 시작할 때 , 즉 초기에

상담을 하셨기 때문에 바로 주위, 또는 남편의 도

움을 받아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 습니다

소위 주부우울증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아이들이

과의 관계속에서 그들의 도움을 정식으로 요청하십 시오.

자신의 상황을 잘 설명하고 깊은 대화로 관심 가 져주기를 부탁하리는 것입니다. 필요하면 병원에도

가볼 수 있는 용기도 가져야 합니다. 홉

다 자란 후 주부지신만의 시간이 많아지는 40~50

「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구월호 11


이런어름휴가

살기가 복잡해 , 갈 곳도 없고, 사람도 없고... 살기가 한 시간도

싫은 사람이야 난. 자식도 필요 없어." (r낮은 목소리- 아시아에 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중에서) 긴 한숨과 담배 그리고 화투로 참담했던 과거를 잊고자 하시

는 할머니들. 만약 지금 전쟁이 발발한다면 위안부로 안 끌려갈

、」‘

-rø )J-

여성이 어디 있겠나 싶을 정도로 할머니들의 아픔은 우리 여성

‘J끼 방 50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청산되지 않

애 은 정신대 문제를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 아

들이 겪고 있거나 겪을 수 있는 아픔일 것이다 전범인 일본으로부터 그들 스스로가 아시아인들에게 행한 모

F <‘ 파하고 고민하는 자리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

든 범죄에 대해 합당한 배상과 사과를 하게함으로써 왜곡되고

탁드립니다. ’ 「함께 가는 여성 J 7월호 알림마당에 실렸던 이 광

굴절된 우리의 암울했던 역사를 올바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생

고 문안은 그동안 인식조차 못했던 ‘정신대’ 문제에 대해 나의

각이 절실히 들었다.

관심을 모아들이기에 충분하였다.

참석자 중 유일한 일본인이었던 고지마 마사꼬 씨는 중등학교

8월 10일에서 11 일까지 양일간의 캠프에 참석코자 경기도 광

교사대기발령중인 몽으로 이 캠프에 참석하여 “국적을 떠나서

주에 위치한 ‘나눔의 집’ 을 찾은 나는 그곳에 도착했을 때 놀라

인간이 자신의 신체적 자유권을 박탈당한 역사에 경악을 금치

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이유는 크게 3가지이다. 첫째는 40명

못하며 일본으로 돌아가 중학교 선생님이 되면 학생들에게 올바

가까운 전체 참가자 중 남성은 고작 3명이었다는 점, 둘째 연령

른 역사를 가르치겠다”는 확신을 밝혔다. 멀리서나마 그녀에게

층이 이삼십대의 젊은 여성이라는 점, 셋째는 재미교포 학생들

박수와찬사를보낸다

의 관심이 우리 내국인 젊은이보다 높았다는 점이다. 7-}7] 소개를 하는 코너에서 아무런 준비없이 참석한 것이 얼마

끝으로 내가 본 할머니들의 모습은 여느 분들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었다. 아니 오히려 더 밝고 활기차 보이셨다. 나눔의 집

나 창피한 일인지 또 나를 포함한 많은 이들이 얼마나 ‘정신대’

이라는 작은 공동체 속에서 그분들의 일상은 텃밭을 가꾸고 닭

문제에 대해 무관심하게 살아왔던가를 절감할 수밖에 없었다.

과 개를 기르며 , 서로의 말벗이 되어 적적함과 서러움, 분노를 함께 나누는 삶을 영위하고 계셨다. 피해 당사자로서의 특별한 할머님들의 모습이 아니라 일상적

인 그분들의 모습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은 내내 무겁기만 하였지만 지금이라도 나의 작은 관심과 뜻을 보내 그 분들의 생전에 꼭 얻고자 하는 것을 얻으실 수 있도록 좀더 노

력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할 수가 있 었다올 여름 그 더위 속에서 나는 청량제보다 더 맑고 신선한 삶 의 희망을 얻어 그 어느 여름보다 뜻 깊게 지낼 수가 있었다. 매 매

이런 변화된 나의 모습이 생각에서 실천으로 발전되어 영원히

변치 않기를 바란다. 또한 많은 이들이 ‘정신대’ 문제에 좀더 관 심을 기울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할머니들께서 손수 그리신 그림과 다큐벤타리 「낮은 목소리 」 등을 감상한 뒤에는 진정되어지지 않는 가슴을 어찌해야 할 지

몰랐는데 참가자들과 나눔의 집 관계자들이 준비한 조출한 뒷풀 이 자리에서 파전 몇장과 걸죽한 막걸리 몇잔에 밤을 하쌓게 밝

혀가며 함께 한 모든이들과의 교감을 나눌 수가 있었다. 그때부터야 비로소 정신대 문제가 가슴에 와닿았고 우리 사회 에서만이라도 할머니들을 바로 자리매김을 할 때 , 우리의 묻혀

져가는 과거 아니 역사가 바로 서고 나o까 우리 여성들의 권익

이 바로 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수가 있었다 매주 수요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하시파 먼길을 승}루

、4

”월 31 일은 숲속학교를 가는 날이었다. 아시아

.(fé) )J- I 공원에서 친구들을 만났다. 같은 반 아이들도 i i< ‘ 만났는데 나에게 모두 잘 해주어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도 거력 않고 참석하신다는 할머니들의 노고는 λ}실 우리 모

숲속학교에서는 야외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고, 숲마당, 물

두의 몫일진대 우리는 여지껏 정부에서 어찌 해주려니 하며 또

마당, 흙마당 등 여러 가지 과정 활동 중에 자기가 원하는 것을

다른 방관자로 있었던 것이다

택하여 활동하게 되었다. 한번도 내 손으로 음식을 만들어보지

“돈도 싫고, 옷도 싫고, 암것도 필요없어, 어떻게 죽을까 ...

12 r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구월호

못한 나는 음식 만들기 마당을 택하였다 그래서 내손으로 직접


맛있는 잡채를 만들어 먹었다. 내가 이렇게 직접 만들어 먹으니

는 걸까? 나는 풍물마당을 통하여 우리 악기의 소중함을 느낄

더 보람있고 맛있게 느껴졌다.

수있었다.

잠자리에 들 때는 손톱에 예쁜 봉숭아물을 들이고 밝은 내일

맛있는 저녁을 먹고 우리가 어른 입장이 되어 교통사고에 대

을 맞이하기 위해 꿈나라로 향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한 토론을 하였다. 존뱃말을 쓰며 정중히 토론을 하니 마치 내

선생님을 따라 체조를 하였다. 숲속이라 그런지 더 상쾌하고 기

가 어른이 된 기분이 들었다.

분도좋았다.

마지막 밤에는 모두가 함께 모여 모닥불을 피우고 여러 가지

물마당에서는 물 속에 사는 여러 7찌 생물을 관찰하였다. 물 속의 돌을 들쳐보아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것이 있으면 붓으로 통에 쓸어 내렸다. 움직이는 생물을 발견하면 긴장을 하고 열심

히 잡았다. 잡으면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 어떤 아이는 플라

놀이를 하여 협동하는 마음을 길렀다. U}7-1 막 밤이라 섭섭했지 만즐거운시간이었다.

다음날 마지막 과정활동으로 흙마당을 하였다

흙속에 있는

벌레를 관찰하였고 도롱농도 보았다. 다리만 없다면 마치 큰 올

나리아까지 잡고 나뭇가지에 집을 짓고 사는 희귀한 생물도 잡

쟁이처럼 생겼는데 내 검지손가락만 했다 선생님께서 눈이 마

았다. 플라나리아는 머리가 세모 같고 긴 꼬리가 달렸는데 크기

주쳐야 서로가 친해진다고 말씀하셨다. 귀여운 도롱농을 내 손

가 내 샤프심을 조금 길 게 뚝 잘라놓은 크기였다. 모두들 이런

바닥에 올려놓으니 간지러웠다. 나는 이런 생물을 사랑해야겠다

물 속에 사는 생물을 신비스럽게 생각하였다

고생각하였다

나는 ‘아! 눈에

잘 뜨이지 않는 작은 것들이 이렇게 많이 살아가고 있구나!’하 고생각하였다.

자기 숙소로 돌아와 집에 갈 준비를 하였다. 막상 집에 가려 니 섭섭하고 친구들과 헤어지기 싫었다

그 다음엔 풍물마당을 하였다. 장구, 팽과리 , 북과 같은 우리

이번 숲속캠프를 통해 숲속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의 악기를 내손으로 직접 연주해보았다. 팔이 아왔지만 열심히

느낄 수 있었고, 자연과 어우러진 놀이도 배우며 즐거웠다. 숲

악기를 연주해 좋은 소리가 나면 뿌듯하기만 하였다. 이런 우리

속학교친구들안녕" 훨

의 악기를 두고 왜 사람들은 바이올린 , 플룻 같은 것만 연주하

'20 세기 최후의 전염병’ 진이 내린

을 바탕으로 이 책을 펴냈다 한다. 기자라

적인 이스라엘의 미녀는 이렇게 밤마다 남

형별’ 등등 A표잉에 대한 별칭은

는 직업과 연결되어, 이 책에는 A표E를

성들을 유혹해 많은 성관계를 가졌다. 후

끔찍하기만 하다. 80년대 처음 A표S라는

둘러싼 언론의 과열경쟁과 이로 인한 오

에 이 여자가 죽고 난 후 “나는 AIDS 감

단어가 언론지상에 오르내리게 될 때까지

보, 과장, 왜곡보도, 무책임한 보도 등으

염자였다라는 글이 일기에서 발견되었을

만 해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약간은 생소

로 인히여 발생했던 어처구니 없는 일들에

때, 그 동안 성관계를 했던 많은 남성들이

하고, 약간은 낯선 먼 나라의 이야기로만

받아들여졌다. 더불어 A표잉에 대한 잘못

얼마나긴장했겠는가?

이렇듯 이 책에 의하면

ð맡-

된 지식들이 널리 유포되기 시작했다 .

피나 체액(정액 , 질액

AIDS 감염자의 등)에는 AIDS 바

따[잉는 동성연애자만 걸리는 병이라느

이러씌 들어 있어 이들과 콘돔을 λ}용하

니, 한국인은 전혀 걸릴 확률이 없다느니,

지 않은 상태에서(물론, 콘돔을 사용하였

따DS 감염자는 격리시키고 악수도 해서

다고 하여

는 안된다느니 하는

없다) 무방비로 성관계를 갖거나 이들의

아직까지 치료제나 백신 , 그 어떤 것도

있다고한다.

포와 두려움은 어쩨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

95년 말 현재 세계에는 대략 1천 6백만

르겠다. 그러나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 백승한디는 속담이 있듯이 A표)8에 대한 터 벗어나기 위해 그리고

명의

AIDS 감염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

홍정순

고 있다. 그러나 이는 단지 예측일 뿐이지

〈가족과 성 상담소〉 상담간사

실제의 수는 추정할 수 없다고 한다. 이들

AIDS 감염자나

환자를 돕고 이들과 함께 살。}7}기 위해서

안전하다고 말할 수는

피를 수혈받을 경우 A표잉에 감염될 수

나타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러한 막연한 공

정확한 인식과 지식은 이들의 위험으로부

100%

의 치료를 위뼈 많은 과학자들과 의사들 대해서도 기록하고 있다. 그리하여 올바른

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아직

꼭 필요한 일일 것이다. 이러한 취지로 만

지식을 전달해야 할 일차적 책임이 있는

그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만큼,

들어진 책이 바로

언론사의 무책임함에 대하여 꼬집고 있다.

개인 각자의 노력과 올바른 지식의 확보가

그렇다면 A표잉란 정확히 무엇이고, 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더불어 , 이를 바탕

FAIDS-X 파일J (안종주

지음, 학민사)이다. 신문사에서 근무하는 지은이는 10여년 간의

AIDS

취재경험 , 자료를 정리한 취

재수첩과 보충취재 , 그리고 외국 서적 등

으로 현재 A표B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

떠한 경로를 통하여 감염되는가? ‘저랑 오늘밤을 즐겁시다. 그러나 절대

로 콘돔을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한 매력

에 대해 편견없는 눈길을줄수 있어야 할

것이다 홉

「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구월호

13


회원이야기

AJI

o

t레 님

에찬

황 옥 경 일산지역모임 회원 ò~ 녕하십니까? 1..!.. 어느새 여름도 지쳤나 봅니

박 국거씨 정% ’껏잊 hl

양 그에 fL.? 그정 이번에 내가 주

다가을에나볼수있는쪽빛하 늘이 빠끔히 얼굴을 내미는 것을

운i>H'야아지/

보니 제가사는 곳 일산신도λ1 1

'vj 고기 먹어 l았어 요?

황 t2-:t언 표고배섯。| 켜I까나 항기

상상

효운지 똥 ι↑ ?J

할 수 있으시지요? 어딜 쳐다봐도

최 우이 애도 쟁 삭 쩍어요.

아파트와 그 벽에 쓰여진 숫자들,

박 :Ã,rti 는 너무 r잣잊었는더l 수박

ooo (동) 마치 피자 한 판 주문

응 종 그 Z킹더아.

양 그써 얻아장아. 수박응 π~tí

할 때 길게 설명할 필요를 줄이기 위한배려 같답니다

이었어.

참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더군

그런뎌l

종~어 요.

꼬아동아동는

:Ã,{

지 t..z번어| 터지 끄 人8 한

요! 저희 집이 18층 건물의 2층이니까, 제 위로 죽 앉거나 누워

것이 섞여 잊어서 생엽으효 전와했더니 보人8운아야쩌 새효 보

있는 사람들이 적어도 30명은 되겠지요? 아파트가 투명한 재질

내주더야우 κ.

로 지어져 있다면 어떨까요? 그림이 그려지시나요? 그런데 몇

황 :Ã,{, 갱자t5f:q, 칸 자루 사서 우씨 나누지 요l 어떠세 입

αn에 불과한 그 콘크리트 벽이 왜 그리 철옹성인지.

‘오늘은

핸지 이 건물에 사람이 얼마나 들어와 있나 궁금하다 싶을 때

·양·최

그얘l 그랐 싼값에 人k 수 있지, 생협각자야 r잣 종

상아?

주변에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조용히 확인하려면 주차장을 한

최 흥욱뚱 갱 진하고 고소하던뎌|요.

번 내려다보면 정확할 거예요 써얼 렁 !

양 그써서 녕 두유저컸 응료수호 그 L양 12↑셔 요. 켜12{나 !갖있

,.

다 1

썰렁한 콘크리트벽을 무너뜨리는 ‘목요일의 만남’

최 포도주스가 잊던뎌| ’잣이 어맥까요?

그런데요! 요즘 흥미로운 일이 생겼어요 그 생경한 주차장을

황 내가 이번에 주운략 테니까 항께 r갖웅 한번 !t À! 운.

내려다보다가 어떤 차(그 차가 유독 눈에 들어온다는 변화를 주

양 나 지 t..z번에 r껴능응 샤두었는데 여태 그대 효여| 요.

목하세요)를 발견하면 , ‘아하, φ \ì 네가 지금 집에 있구나!’ 하

최 그랬 제가 씀께요. 전 지급

nq, ?I.-했거든 fL.

고 생각할 만람 사권 집이 생겨난 거예요. 그것은 곧 ‘불특정

박 따 한l1:, 。↓주。↓아’건 강~~던뎌1. 겨!~ 한딴도 그 Z킹고.

다수’ 라는 내겐 의미 없는 큰 덩어리 속에서 ‘특정한 소수’ 즉,

양 그컸 IdZ'씩 나누지 뛰 . 그이고 이건 한정 πil2H 하는 포도주

내겐 무척 친근한 몇 사람을 찾아낸 아주 소중한 변화를 의미하

여!

?I.-. t잣 종 !t세 운.

는거예요

그 집 현관문을 거리낌없이 넘어설 수 있고(물론 폭군 같은

여러분도 참 익숙한 대화이지요? 단위가 좀 크다 싶으면 두

내 아이와 함께) . 내 집 문안으로 들어오게 할 수 있는(역시 무

집이 혹은 세 집이 하나를 주문해서 나누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

법자 같은 그 집 아이도 함께) 아파트의 이웃이 어디 그리 흔한

럽고 안 입는 옷이 있으면 목요일에 챙겨와서 “필요하시면 입으

가요? 그러니 이건 사건 중에도 큰 사건이지요. 사건 중의 사건

세요하고 내놓지요.

그것은 바로 ‘목요일의 만남’ , 바로 생협물건이 오는 날입니다. 저희 공동체는요, 같은 아파트 단지내 네 가구로 구성되었는

나눔’ 에 익숙한 사람들의 공동체

데(물론 금새 불어나겠지요?) 빈우회 생협’ 이라는 중매쟁이가

‘지난번에 두 개를 사놓았는데 이것 쓰실 만하면 써보세요

발벗고 나서기 전에는 서로 모르고 지낸 사이였어요. 동갑내기

“우리 아이가 커져서 이젠 못 입는 옷인데 아직 멀쩡해요. 괜

언니 두분, 현진이 엄마(박현아)와 형진이 엄마(양인형)는 같은 반의 학부모이시고요, 민우회 막내퉁이인 최정선과 저는 같은 현관을 드나드는 사이랍니다.

찮으시면 입히실래요?’ 나누기에 익숙한 사람들| 그것이 바로 우리 공동체의 별명이

라고저는생각합니다. “우리 찬바람 불면 어디 나들이라도 가요 1"

14 r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구월호


‘엄마, 생협에 식혜 주문해주세요. 이거 생협에서 온 거예요?’

네 살 짜리 제 딸이 요즘 자주 하는 말입니다 이것은 직은 변화입니다.

그러나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힘센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하루도 거를 수 없는 먹을거리들을 어떻게 선택하느냐 하는 데서

내 가족이 내게 느끼는 더 큰 신뢰를 체험하게 됩니다.

생각만 해도 신이 나는 우리는 정겨운 친구들!

시작하더니 꼬박 사흘 밤낮. 이유는 단 한가지 ! 반짝반짝 참기

냉장고 문을 열다 사과주스가 눈에 띄면 우리 식구들 하는 말

름을 바른 듯 딸기의 표피 위에서 빛나던 두꺼운 농약 때문이었

이 “어 , 오늘 목요일이구나

습니다

“엄마, 생협에 식혜 주문해주세요. 이거 생협에서 온 거예 요l'

그때의 그 구체적 대상을 찾지 못했던 나의 분노와 공포는 정 말 말로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개수대로 흘려보내던 비누거품

네 살 짜리 제 딸이 요즘 자주 하는 말입니다. 이것은 작은 변화입니다. 그러나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힘센 변화라고 생각합 니다. 하루도 거를 수 없는 먹을거리들을 어떻게 선택하느냐 하 는 데서 내 가족이 내게 느끼는 더 큰 신뢰를 체험하게 됩니다.

을 보며

‘이건 아닌데’ 싶어 서점에 들러 책을 한권 사서 읽게

되었습니다. ‘농약을 안 쓰고 유기농법으로 ... 세상에!’ 물론 전화번호를 찾아 당장 전화했지요. 그런데 핸 결번| 여

기서 물러설 수야 없지 . 114를 누르고 “한국여성민우회요”

더구나 그 편한 슈퍼에 갈 일이 현저하게 줄어들다 보니 , 아

그래서 저는 영광스럽게도 일산에 처음 조직되는 민우회의 첫

이가 무심코 장바구니 속에 끼워 넣던 사탕이나 과자류와의 전

신규 생협회원이 되었답니다. 이제 4개월 ! 마치 어느 종교의 광

쟁도 슬그머니 사라졌습니다. 어쩌다 외식 때면 후식으로 나오

신도 마냥, 슈퍼에 있는 과일은 그림의 떡 보듯, “싸요 싸 1 " 하

는 아이스크림 위의 초코시럽이 싫다고 징징거리는 일까지 벌어

는 말은 “독약이요 독약’이렇게 들리는 것은 어인 조화인지 .

집니다. 입맛이란 참 묘합니다. 습관 되지 않는 것에는 꽤나 민

아무거나 사주지 않는 엄마가 되고 보니 내아이 역시 아무거

감해서 생소한 맛이나 현란한 색깔에 대한 거부감으로 이어지는

나 먹지 않게 되더군요. 물론 100% 철저할 수는 없는 것이 현

것을 제 딸에게서 보게 됩니다 그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실이기에 아쉬움은 남지만 그래도 입이 간지러워 이웃집 엄마에

왜 비싼 생협물건을 그것도 일주일씩이나 기다려서 사느냐구 요? 지난 3월말경 , 철 이른 딸기가 길가 좌판에서 팔리고 있었 는데 너무 탐스럽고 먹음직스러워 사서, 후덕한 에미랍시고 어

게 자꾸 이야기하게 되는 것은 또 어인 일인지

묵묵히 고생하시는 생산자 여러분, 그리고 실무자 여러분께 지면을 빌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린 딸애에게만 실컷 먹였던 일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이른바 사

호수공원과 정발산이 마르고 닮도록

건의 발단이었는지 , 잘 먹고 잘 놀던 아이가 자다말고 토하기

하나님이 보우하사우리 생협 만세! 홉훌

•••••••••••••••••••••••••••••••••••••••••••••••••••••••••••••••••••••••••••••••••••••••• 7월 31일 현째 외뭔수, 매훌액, 훌껴금 헌횡

爛 효l 명우

뺏 離輔鍵

쩔響 충자긍

2.595명

105 , 937 , 220원

83 , 658, 402원

7 뀔 훌톨껴l 벌 매훌슬위일니다

2 3 4 5 6 7 8 9 10

매출금액

공동체 (봉사자)

순위

봉천동교쉬}파트가동

(오현숙)

상계동 주공아파트 6단지

(박뱀이)

올림픽선수촌-2

(김미정)

공릉동우성 A 101 동

(검배금)

염창동우성 A

(최정희)

102-1

목6동한신A 105동

(최윤선)

방학4동신동아A-1

(김태애)

상계 주공A 9,

(정경럼)

12 , 13단지

중겨12동 싱-o}아파트

(조혜영)

목동A 927동

(우혜란)

1,961 ,040 1. 394.860 1,269 ,600 1,265 ,270 1,20 1, 430 1,026 ,850 995 ,910 995 ,750 987 ,450 950 ,900

「하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구월호

15


지회소식

일산지역모임

ft 0344)919-1195

1

아나바다를 ot시나요? 장마가 끝나면 곧바로 이어지는 찜

잠시의 휴식이었지만 밖으로부터 나를

균쿄통더위 .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어주

돌아볼 수 있는 유일한 계기였다고 생각

는열대야 ...

합니다. 결실의 계절을 준비하는 마음으

H

분당 지회 ft0342)711용710

[

분뱀맞는 참신한 의견, 기다렵니다 ~1 우회원 여러분 더운 여름에 잘들 지

'L!. 내셨어요? 9월에 분당지회에서는 공동체간의 얼굴

그런데 정신 못차리게 럽던 열 며칠이

로, 겸허하게 반성하며 , 또 서로를 그리

익히기를 열심히 해올 예정입니다

지나고 찬바람이 살짝 불어 이제는 또 가

는 마음으로 참 보고싶었습니다 우리 민

별 공동체들 간의 모임과 간담회 등을 통

마을

을장마랍니다. 8월 한달 사이에 눈부신

우회 언니와 친구들 1 9월이 되었으니 다

해서 회원들이 내는 의견을 반영하고 지

계절의 변화가 그야말로 무쌍하게 일어나

시 만나서 우리의 풍요롭고 따스한 마음

적된 문제점들을 개선하는데 힘을 모으기

고 지나간 거지요. 휴가들 잘 다녀오셨어

을 모아 풍성한 가을을 준비합시다.

도하였습니다.

월례회를 비롯하여 보다 알찬 아껴쓰

또한 기존의 역사공부모임과 병행하여

갑작스런 폭우에 즐겁던 계획을 망치지

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유기농산물에 대한 공부를 하는 생협공부

는 않으셨는지, 고개숙인 벼들, 알알이

운동의 실천도 계획하면서 뜨거웠던 8월

소모임의 필요성에 대한 회원들의 공감대

을 보내고 산뜻한 9월을 준비해 봅시다.

가 형성되어가고 있으니 조만간 소모임이

요?

영글어가는 곡식들을 위해서는 이글이글

황 옥 경 지역모임 운영위원

타오르는 태양이 필요했던 것처럼 우리에

게도 어떤 양분이 필요한 계절이었지요.

동북 지호I

구성되리라고 봅니다

이 모임을 통하여

좋은 생협위원들이 나오리라고 기대해봅

니다

ft 999-9221

새로운 공동체의 신규회원 여러분이 진

정한 민우회의 주인들임을 느낄 수 있는

제 15기 민우어성학교가 열립니다 ..1- 1

를 쭉 빼게 만들었던 무더운 여름이

--, 지나고 반가운 솔바람이

솔솔 불어

오네요. 회원 여러분, 모두들 휴가 잘 보 내셨지요?

다.

한 의견을 내주신다면 언제나, 어떤 의견 이나환영합니다

9월의 월례회는 우리 자녀들의 성의식

9월 월례회는 지회 생협위원인 강정길,

과 교육에 대한 내용으로 꾸밀 예정입니

김인옥, 전현숙 회원을 중심으로 생협의

다 월초에 있을 거예요 충분한 휴식 후

동북지회는 상반기를 정리하고 새롭게

의미와 전망이란 주제를 잡았는데 그것만

에 오는 일에 대한 새로운 의욕을 기대해

시작하는 의미에서 운영위원 및 열심회원

으로는 많은 회원들을 오게 할 수는 없다

봅니다

을 중심으로 ‘새로움을 여는 주부들’ 이란

는 판단하에

주제로 활동가 워크삽을 가졌습니다.

장법으로 가꾸기 ’ 강의도 겸하며 매실을

‘여름철 상한 피부 , 자연화

민우회 활동을 하면서 우리가 하는 생

이용한 화장품 샘플까지 주기로 하였답니

협활동, 상담활동, 소모임활동 , 교육사

다. 9월 17 일 목요일 10시 ! 회원 여러

업 , 조직사업, 홍보사업, 재정사업들이

분, 많이 많이 참석해주세요 .

도대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많이 궁금했습니다 이신 이경숙 선생님에게서

특히 올해 상반기에 새로 가입하신 회

원들께서는 우리 힘으로 만든 사무실 구

동북지회 초대 대표이자 현 본부 대표 ‘시민운동과

경도 하실 겸 꼭 오셔서 서로 얼굴 좀 확 인할까요?

민우회, 그리고 나’ 라는 강의를 들으면서

참, 제 15기 민우여성학교와 어린이 창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민우회의 역사,

조학교에도 많은 참여 바랍니다. (20면 알

활동했던 경험들, 시민운동과 민우회 운

림마당참조)

동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 속에서 우

리는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에 대한 진지 한고민을했습니다.

30여명의 회원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함께 하며 자기를 열고 하나가 되는 시간

이었고 내년에는 좀더 많은 회원이 함께

16

하기를 바라며 아쉬운 장을 마감했습니

좋은 아이디어를, 특히 분당에 맞는 참신

r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구월호

김 연 순 동북지회 사무국장

이길랑 지회대표

쩔광앓놓 t關


남서 지호I

ft6 43-1253

남부 지회

1 [

푸른한대가족같은 개포 6단지공동체에요

나눔의 정 가득한 나누리 농장 방문했어요 7 월초 아이들을 위한 방학프로그램에 대해 의논하러 지회사무실에 모였을

이 손으로 농사를 지으려면 다른 사람과

아녕하세요 뜨거운 여름날 서끓 떠 L 나 며칠간 남쪽지방을 돌다오니 선

때, 우리는 밤새 베개들고 헤매는 아파트

자연에 대한 얼마나 깊은 사랑과 신념의

선한 가을이 되어 있네요. 더위와 씨름한

의 여름밤을 피해 아이들 데리고 어디가

인격이 필요한 것인지 알 수 있었다.

날들이 정겨운 추억으로 느껴지도록 몸과

서 며칠 쉬다 오자는 이야기를 시작했다.

초들을 보니 제초제를 뿌리지 않고 일일

ft557-1983

또 포도, 방울토마토, 참외 , 수박밭을

마음을 추스리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을 다른 캠프에 보내는 대신 , 우

돌며 정말 기가 막히게 맛있는 과실들을

리가 데리고 뭔가 재미있고 의미있는 시

많이도 따 먹었지만 주문량이 적어서 따

간을 가져보자는 이야기로 곧 이어져 올

지도 못한 채 썩도록 내버려둔 과일들과

생협창립과 함께 5명으로 시작한 우리

해는 아이들 데리고 우리도 캠프연습(?)

생산자의 얼굴을 바라보며 얼마나 가슴이

공동체는 한때는 9명까지 늘어났으나 모

을 해보고 내년에는 한번 우리 지회에서

아폈던지

캠프를 한번 열어보자는 생각으로까지 발 전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개포 6단지 공동체를 소개하 겠습니다

두 이사가고 토박이 회원인 저와 세명의

집에 돌아와 받아보는 계란 한알, 상추 한잎, 포도 한알에 무더위 속에 찾아온

젊은 신입회원들 (30대 중반)이 어울려 새 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답니다.

이런저런 고민끝에 행선지로 정한 곳이

무서운 여름 손님들을 먹여주시고 변함없

‘싫어유’ 하는 소리는 한번도 들어보지

충남 보령시 천북면 낙동리 나누리 농장

는 따뜻한 마음으로 우리를 ‘예수님’ 처럼

못한, 제일 막내지만 큰언니같이 넉넉한

과 홍성 풀무생협이었다.

대접해주시던 나누리농장 식구들(특히 부

마음을 지닌 충청도댁 노금자 씨 . 신경질

아이들에게 유기농 생산지 견학도 시키

인되시는 서옥훈 씨)의 모습이 떠오른다.

적인 우리 공동체 대표노룻을 하는 상준

고 일손이라도 조금 도울 수 있다면 좋겠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큰 바위얼굴처럼

이 엄마 이남주 씨는 지역안에서 어떻게

다는 생각으로 기차를 탔다.

넉넉하고 꿋꿋한 모습으로 웃으시던 생산

주부들을 엮어 생활운동과 교육운동을 할

우리는(모두 다섯가정의 엄마와 아이

자분들 또 냄새도 나지 않고 환하고 넓직

수 있을까 많은 꿈을 갖고 있는데 며칠

들) 유정란 생산지인 농장 안에 있는 조

한 계사에서 분주하고 행복해보이던 수닭

전에 세번째 아기를 낳았답니다

그만 예배당에 짐을 풀고 2박 3일 동안

과 암닭들의 모습이 반가이 스쳐 지나가

새내기 회원 이랑이 엄마는 지난 2월에

농장안에 있는 밭에서 아침 , 저녁에 김도

고 , 새삼 우리가 편히 받아든 생협음식들

서울로 이사오면서 10여년의 교사생활을

매고 방금 낳아 따끈따끈한 유정란을 계

하나하나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 깨닫게

그만두어 아직까지 전업주부 노릇이 어색

란판에 담아보기도 했다.

되었다.

한 채로 생협의 맛을 익혀나가는 중입니

지렁이 밭도 구경하고, 풀무생협에 가

우리 식구들 식탁에 앉아 감사하며 기

서 홍등 한우점과 방울토마토. 포도, 수

도하며 더 열심히 먹고 이웃에 권하기를

나와 10여년의 차이가 나는 회원들, 결

박, 참외, 열무밭도 둘러보기도 했고 논

결심했고 또 미래에 자연과 사람들을 사

혼을 일찍하고 늦게 해서 초등학교 6년에

에 나가 너구리가 다 잡아먹어서 얼마남

랑하고 아끼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될 우

서 갓난 아기까지 8명의 아이들이 그야말

지 않은 오리들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만

리 아이들을 잘 길러낼 수 있는 좋은 캠

로 줄줄이지만, 비슷한 또래의 모임과는

나보기도 하였다

프를 이번 여름의 경험을 살려서 내년에

색다른 재미와 보람이 있답니다. 삭막한

는 열어보도록 계속해서 애써봐야겠다는

아파트촌에서 대가족의 푸근함을 맛본다

결심을 해본다.

고 할까요. 아이들도 언니 동생하며 잘

게다가 가까운 바닷가에 천막을 치고

해수욕도 실컷 하고, 해가 뷔엿뉘엿 기우

는 갯벌에서 그림같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김 희 수 회원

다.

어울리고, 엄마 없을 때 스스럼없이 찾아

조개와 게를 줍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생

가 놀기도 하며 도움을 청하기도 한답니

산자분들이 대접해주시는 맛있는 생선회

다.

도 먹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도 가졌다. 도착한 날부터 아이들과 호미 들고 밭

에 나가 김을 쨌는데 왜 그리 햇빛은 뜨

무언가 좀 더 생산적인 모임이 되려고 노력하는 우리 공동체가 조금 더 커졌으 면 합니다

김 수 희 지회 운영위원

겁고 땀은 비 오듯 흐르는지, 밭은 왜 그 리 길어 보이고, 진도는 안 나가는지

또 어제 분명히 깨끗이 뽑았는데 아침에 보니 언제 그랬냐는 듯 파렇게 돋아난 잡

「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구월호

17


생산지 팀방 • 강원도연합회를 다녀와서

눈폐중양념이지만 손맛운일품입니다 강정 길 동북지회회원

“n

섭이 아빠, 오늘 하루 수고 좀 하세요. " 3살 된 아들을

1L남편에게 맡기고 총총걸음으로 청량리역으로 향했다 생

각해보면, 아이를 하루종일 아빠에게 맡기는 일이 미안한 일이 긴 한데, 생산자와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채소밭, 과수 밑반찬 만드는 얘기를 하고 있다

원 등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선뜻 약속한 일이다. 평소에

생협에서 알려준대로 믿을 수 있을까, 생산자가 정말로 유기농

히 청국장 냄새로 못쓰게 되었고, 허릿병까지 생겼다고 한다.

으로 농사를 짓고 있을까 하는 의문을 풀 수 있어 기대가 되었

하지만 서정희 씨의 함빡 웃는 얼굴에서 즐겁게 일하고 있음을

다.

느낄수있었다.

강원도 연합회는 원주, 횡성 , 평창, 영월, 정선 등에저 유기농

임 사무국장으로부터 강원도의 60% 가 청정지역으로 지정관

으로 생산한 야채(오이, 파, 옥수수, 깐더덕 , 감자...)와 밑반찬

리되고 있고 , 또한 고랭지이기 때문에 유기농업을 하기에 유리

등을 공급하는 생산지이다. 우리 일행은 먼저 밑반찬을 만드는

한 조건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오이 생산자인 김종호 씨댁을

생산자인 강원도 연합회 사무국장인 안광호 씨댁를 방문했다.

찾아갔다 오이 무농약 농사는 무척 어렵다던데 어떻게 생산하

그곳에서는 부인 서정희 씨와 함께 일하는 김상녀 씨가 ‘식구

는지를 여쭈어보았다. 완전 무농약이면 좋겠지만 열매를 맺을

들이 먹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바쁜 주부들에게 인기가 있는 밑

때 약을 치지 않으면 열매가 떨어지고 지속적인 수확이 불가능

반찬류(양념껏잎 . 무장아찌‘ 더덕장아찌, 마늘종무침, 콩장, 무

하기 때문에 1번 농약을 쳤고, 그 이후에는 축적된 노하우인 물

말랭이무침)를 만들고 있었다.

관리로 키운다고 대답해주었다.

생산자들이 집에서 직접 키운 무농약 갯잎, 마늘종을 소금물

에 절여서 간장, 마늘 , 파, 양파, 고추가루, 참깨, 조청으로 양

골이 패인 손과 갈라져 터진 발뒤꿈치에 담긴 정성

념한 것이 양념갯잎과 마늘종무침. 콩장은 간장과 조청으로 졸

여름내내 맛있게 먹은 오이지가 바로 이 오이로 만들어진 것

인다는데 그 조청을 유기농으로 직접 재배한 옥수수와 쌀로 김

이라 간이 딱 맞고 연해서 아주 좋았다고 말씀드렸더니 김종호

상녀 씨가 직접 고아서 만든다니 그 정성이 대단하다.

씨는 “우리집에서 마음 놓고 먹고, 또 소비자와 나눌 수 있어서

주문할 때마다 맛이 조금씩 달랐기에 양념의 양을 어떻게 가

더욱 좋고하며 흐뭇해하였다. 밭고랑에서 김종호 생산자의

늠하냐는 질문을 하였더니, 저울로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발과 손이 눈에 들어왔다. 손에 골이 패이고 발 뒤꿈치가 갈라

어머니들이 하던 방식 그대로 눈대중으로 그때의 주문량에 맞추

진 것을 보며 그 분의 정성을 한번 더 느낄 수 있었다.

어 손맛으로 만든다고 웃으면서 이야기한다. ‘아이 그래서 그랬

우리가 방문하기 전날 강원도 연합회 차가 고장이 나서 공급

나 I (하긴 , 내가 해도 같은 맛은 아니지 ... ) 간도 손대중으로 양

이 곤란했을 때 , 서정희 씨가 직접 승합~}를 몰고 서울까지 공

념을 하다보니 손맛은 일품이지만, 주문때마다 간이 약간씩 다

급하였다고 한다작은 양이라도 소비자와의 약속은 꼭 지켜야

를 수밖에 없겠구나. ’ 이 이야기를 들으며 반찬을 미리 만들어

지요. 주문한 사람이 물건을 받지 못하면 어떻겠어요?’새벽 2시

두는 것이 아니라 그때 그때 만든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에 。바 운전을 하고 돌아와서도 웃으며 이야기하는 서정희 씨

를 보면서 집안의 부인들까지 이렇게 마음을 쓰고 적극적으로

허렷병까지 생기게 한 재래식 청국장 만들기

생협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그 열의에 나는 깜짝 놀랐다

청국장은 서정희 씨가 시어머니로부터 전수받은 재래식 방법

으로 만드는데, 콩에서 돌을 가려낸 후 5시간 정도 불려 그후

18

좋고 맛있는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을 하지만 햇빛

6

물, 병충해, 바람 등의 불균형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질이 떨

시간 정도 완전히 무를 때까지 삶는다. 삶은 콩을 큰 채바구니 에 담아 앓은 여름 이불과 신문지를 덮고, 그 위에 담요를 덮어

어지는 농산물을 수확할 때 정말 속상하다고 한다 포장을 할 때도 배추단을 좀더 정성스럽게 묶는 것은 회원들이 배추를 기

방안온도를 섭씨 25도를 유지시켜, 만

48 시간을 둔다. 여기에

쁜 마음으로 받게 하기 위함이라고 하는데 , 이번 생산자와의 만

고추가루를 넣고 쩔어 통콩 반, 쩡은 콩 반씩 섞어 뭉친 뒤 랩 을 싸면 완성, 바로 냉동실에 얼려서 주문때마다 출하한다. 이 렇게 옛날 어른들이 만들었던 전통적인 방법콩을 일일이 띄우

남을 통해 내가 그동안 굉장히 이기적인 회원이었다는 것을 느 꼈다. 주문한 생활재를 받을 때 특히 농산물은 공산품과 다르 다는 것을 인식하고 생산자가 7-}식을 키우듯 정성을 드리는 마

는 방법-으로 만드는 정성 때문에 서정희 씨의 작은 방은 완전

음도 함께 받아。F겠다고 다짐했다 홉

r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구월호


요리박사최윤선

송편과함께 토란렴콰삐精을 최윤선 회원은 남서지회 부대표로 조리사 솜씨를

민우회 회원과 나누고자 기꺼이 이 코너를 맡고 계십니다

9 월에는 우리의 큰명절 추석。1 있습니다 추석음식의 으뜸은 송편이고 , 국으로는 토란탕, 후식으로는 배숙을 들 수 있습 니다. 요즈음은 집에서 온 식구가 둘러앉아 송편 빚는 모습을 찾기 어렵고 손쉽게 사온 송편으로 차례상까지 차리니 해가 거

듭되면 될수록 송편 만드는 법까지 우리 모두의 손끝에서 사라

질 위기도 멀지 않은 듯 싶습니다. 올 추석에는 온식구가 둘러앉아 예쁜 송편을 빚어보세요. 햄

재료

토란300g , 참기릅1 큰술, 쇠고기 -200g , 간장(청장)-1 과 띠큰 술, 참기름, 후추, 파와 마늘 다진 것-2작은술

CD 토란은 껍질을 까고 큰 것은 반으로 쪼개어

그대로 끓는 물(소

금물)에 담갔다가 건져서 참기름에 묶아 놓는다-

@ 쇠고기는 곱게 다져서 강은 양념하여 완자를 빚어놓는다 @ 간장, 후추로 E띨 한 국물을 끓이다가 완자를 넣어서 푹 끓인 후 묶은 토료띨 넣고서 뽀얄게 끓여 낸다

쌀밥에 곁들일 토란탕도 만들어 드시구요.

@ 짚|간장으로 풍미를 더해도 좋다 훨

토란탕

…· 째찌 요리 표녀

• 빼숙

추석음식 중 후식으로 별미인 배숙을 준비해봅니다. 생

200g

정도를 껍질을 벗겨 저민 후 물을 붓고서 서서히

끓여줍니다. 배 껍질을 벗겨 8등분한 후 (3~4개 준비) 배

의 등쪽에 통후추를 3개씩 젓가락을 이용해서 깊숙히 박아 넣습니다. 끓인 생강물에 설탕(1 50g) 이나 꿀로 간을 한 후

에 배를 넣고서 서서히 한번 더 끓인 후 배가 무르면 식혀 잣을 띄워서 찬음료로 준비합니다. 감기나 기침에 좋으니 가을부터 시작해서 겨우내 음료로 드시면 좋습니다.

~r 신있껴| 권야는 앵휠째 안내 ·캠벨포도 4kgl16 , OOO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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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지. 더불어식품

사용합니다. 개화기 전후의 곰팡이병 방제와 포도호랑하늘소 등

위한생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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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는 정도로 뿌리는 데 올해는 작년보다 1회 줄어 4회 정도만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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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됩니다(재탕, 삼탕까지 우려냄) . 100도에서는 맛도 젊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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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가 파괴됩니다.

등이 뛰어난 호모디낭이다 훌

「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구월호

19


알림마당

강윈도 께l방산 생혜 '1뱅 ·언제 :9월 15일 7:00 ·주제

계방산의 가을 곤충

·답사지; 강원도 평창·홍천군 계방산

·참가비 :3만원(학생 2만 5천원) ·안내 ‘ 김정환(고려곤충연구소장) ·준비물 곤충도감, 포충망, 돋보기, 긴소매 옷 .도움책

『토박이 곤충에 관한 서른일곱가지 이야기 .D . Ii한

국의 곤충』

「메밀꽃 필 무랍j 문학'1뺑 ·언제 :9월 20일 8:30~20:00

·출발: 지하철 3호선 양재역 바깥 서초구청 정문 앞 ·답사지: 이 효석 생가, 작품 무대 , 허생원집 터 , 묘소, 봉

동북~I 외 혜

·장소 동북지회

• 문의 :

99 9-9221

.어린이 창조학교 신나는 연극교실, 자기표현교실 , 살아있는 그림그리기, 살아

있는 글쓰기. 단소교실 등이 열립니다. 개강은 9월부터이고 기

간은 9월에서 12월까지 4개월입니다

’사회교육 여성의 눈으로 영화읽기

10월 10일부터 매 주 목요일 오전 10시에서 12시 ‘ 5회에 걸쳐 영화평론가 변재란 씨 를 모시고 영화도 보고 토론도 하는 강의

를 마련했습니다. 참가비는 1 만 5천원입니다.

’교양강좌 강좌

·참가비 :2만 9천원(어린이 2만 5천원)

·안내 김재일(두레문화기행 회장)

남한강일대 문획유산 답시 ·언제 9월 22일 7:00~20 ’ 00

·출발: 지하철 3호선 양재역 바깥 서초구청 정문 앞 신록사 ‘ 고달사지, 강한사, 창리 삼층석탑, 파사

산성

참가비는 10만원(단소제

외 )으로 분납 가능합니다

산서재

·답사지

15'1 민우어생학교

부모역할훈련 건강먹거리교실 자녀글쓰기지도 놀라운건강교실

시간

강사

수강료

9.10 개강

신경혜

5만원

화 10시

(STEP강사)

(2개월)

9.10 개강

전현숙

화 10시

(요리강사)

9.11 개 강

장영란‘ 김선영

5만원

수 10시

(한국글쓰기연구회)

(2개월 )

9 . 11 개강

김보경

수 10시

(한국사회개발원)

월 3만원

월 3만윈

·참가비 ’ 3만원 (어린이 2만 5천원)

자녀그림그리기

9 . 13 개강

신현경

5만원

·안내. 김재일(두레문화기행 회장)

지도

금 10시

(계원 조경대학강사)

(2개월 )

·문의 : 712-5812~3 두레문화기행

‘학교 생교육 어멍께| 발 껏인'r

21껴111 통장 850변입니다

최근 들어 청소년의 성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지게 높아지고

한일은행에서는 개인통장 이자의 20% 에 해당하는 금액을 소

있는 한편 청소년의 성범죄‘ 성폭력피해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속단체로 돌려주는 ‘기업자유’ 통장을 신설하였습니다. 회원 여

정부에서도 뒤 늦게나마 ‘성폭력예방 교육을 하겠다, 성교육 교

러분이 한일은행에 새 통장을 개 설하실 때 민우회의 고유번호

과서를 만들겠다 며 학교 성교육에 관심 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850번이라고 말씀해주시면 회원 여러분의 원금과 이자는 한푼

이에 본 상담소에서는 각계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학교 성교육의

도 안건드리고 한일은행이 민우회에 단체후원금을 주게 되는 것

실 태를 짚어보고, 학교 성교육의 바람직한 방향과 학교 성교육

입니다.

에 포함되어야 할 구체적인 내용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마련했습 니다.

여유자금이 있는 분들은 한일은행에 예치하시고, 새 통장을

만드실 분들도 한일은행으로, 기존의 한일은행 통장도 새 롭게

·언제 :9월 19일 (목) 오후 3:00~5 : 00

다시 만드셔서 민우회 재 정을 풍성하게 하는데 도움주시기 바랍

·장소 ’ 종로성당(종묘공원 옆)

니다

• 문의 : 가족과 성 상담소 (646-8858)

껴1232께 수요시위는 민우획 쭈획로 얼립니다

.내용

발제

I “청소년 성문화와 학교 성교육의 방향” 윤가현(전남 대 심리학과교수)

발제

R “학교 성교육의 실태분석 및 새로운 제얀’ 양해경 (가 족과성 상담소소장)

토론

1. 학교 성교육제도의 방향 - 이수호(서울시 교육위원)

2

청소년의 성문제와 상담사례- 이명화 (YMCA 상담 실장)

3.

학교 성교육의 실제 - 김성애(중앙여고 교사)

정신대문제 해결을 위한 일본대사관앞 수요시위가 9월 4일 (수) 231회를 맞았습니다 . 9월 11 일에 있을 저11232차 수요시위

는 민우회가 준비하는 시위입니다 각 지회 회원 여러분들이 많이 참여하셔서 일본을 주녹들게 만들어 놓고 옵시다 .9월 11 일 수요일 12시 일본대사관앞에 모 입니다.


등록번호/라퍼763. 발행일 /1996 년 10월 1 일 • 등록일 / 1994년 8월 25 일 • 발행인 및 편집인/이경숙 • 인쇄인/정종화 • 발행처/한국여성민우회 • 주소/서울시 중구 장충동 가 38-84호 「여성평화의집J 1층 • 전 화/269-5763~5 • 하이델 전리안ID/a325

1

모니터 • 광고가 그려내는 여성상

i성(性)’틀의 전쟁, 혹은 신현모g*처 문획머당

새로운 흔례문호}를 찾아서

특집 • 생협법 제정을 위하여

생협법 제정, 힘을 모으자!

。 햇

추수에 한몫 끼어보고 싶지는 않으신가요?

맑해

어떠셰요? 메뚜기잡이도 좋을 듯하고

!l

혈 생활으|주인 일터의주인 한극여성민우회


더불어한걸음씩

쟁협에서는 무엇을팔고있습니까? TYOl 년전 보험분야에서 세일즈를 제일 잘 강 한 여성으로부터 인상깊은 강의를 들

은 적이 있었다. 자기편에 서서 세일즈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처지에서 어느 보험상

품이 가장 유리한가를 설명해주고 도움을 주려다 보니 그렇게 최고에 오를 수 있었다 는얘기였다.

생협회원을 늘려야 한다는 커다란 과제앞

칙 · 려| 더불어한걸음씩

이성미

2 3

삶에서 우러나는 우리말, 우리글 상담소

8

어성과한방@

9

· 생협법 제정을 위하여

요리박샤최윤션

1O~12

보내는 경우 무조건 받겠다는 회원을 우선 20명 정도 확보했고 지난

13 @ 모니터위원회활동

박을, 추석을 앞두고는 사과를 조금 해결해 주었다. 1주일에 한번씩 생 한 자극제가 된 셈이었다.

생협운동을 함께함은 단순히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받는다는 차원 이 상의 결심을 요구한다. 편리함에 길들여지고 개인적 삶에 안주해온 이

제까지의 생활방식을, 우리의 가치관을 바꾸어야 하기 때문에 결심이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우리가 생협운동을 한다고 말할 수 있으려

옛맛을 살려 별미로 먹는 굴비찌개 14~15

언론을 바로 세우기 위해 뛰어다닌

면 다른 사람들의 삶, 나아가 자연까지도 하나로 인식할 수 있어야 된

다고 본다. 여기에 민우회 생협은 한가지 더 과제를 안고 있고 그래서 더욱 자부심을 느껴도 좋을 것 같다. 주부들에게 이름을 돌려주고 사회

6년의 세월을넘어…

의 책임있는 한 주체로서 7-1-긍심과 정체성을 심어주고자 여성을 위한 16~17

생협이야기 일본 유기농업생산지 연수 참가기 18~19 생활을 지키고 땅을 살리는 일본의 유기농 일꾼들

2 r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시월호

을 지켜주시니 보답을 해야지요” 이래서 생산지에서 다급하게 sm를

활재를 나누는 일에 어느 정도 타성에 젖어 있을 즈음 이런 일이 신선

생협법 제정, 힘을모으자!

알림마당

다. “본부에는 미안하지만 안되겠어요. 우린 우리식대로 늘려요” “그래

여름휴가철에는 우리 생산지밭에서 썩어가고 있는 꼬마토마토며 복수

모성과 극성의 몇가지 차이

지회소식

어떤 곳이냐고 꾀꼬치 물어오는 사람을 만나면 차라리 반갑단다.

요. 못늘려도 생산자의 생활은 확실히 보장해 주자고요. 소비자의 건강

새로운 혼례문화를 찾아서

기때 그시절 · 민우회이야기

심이 없고 무공해 건강식품 팔러 용 사람처럼 여기는 그런 사람들까지

한 수가 떠오르지 않아 가슴 답답해 하다가 내리는 결론은 항상 똑같 6~7

‘성(性)’들의 전쟁, 혹은 신현모양처

특집

취급을 받아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는 분들도 있다 운동의 의미에는 관

운영위원회 때마다 생협회원 확대방안에 대한 안건을 올리지만 뾰족

학교 성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문확마당

우리 역시 일종의 세일즈라면 세일즈를 해

가입시켜야만 하나 하고 갈등을 느낀다고 털어놓는다. 오히려 민우회가 4~5

모니터 · 광고가 그려내는 여성상

얘기인 듯싶다. 무엇을 파느냐만 다를 뿐

야 하는 셈이다. 생협 공동구입설명회에 나갔다온 회원들중에는 외판원

생협에서는 무엇을 팔고 있습니까?

부엌밖세상풍경

남서지회 대표

에 놓인 우리에게 한번쯤 생각하게 해보는

20

여러가지 일을 하는 곳이 바로 민우회 생협이기 때문이다. 여성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일깨우고 함께 했을 때의 힘

과 즐거움을 깨닫게 만들어 이 사회를 빡는데 적극 나서지 않을 수 | 없게 하는 것이 바로 생협운동에서의 최고의 세일즈가 아닐까. 모두들 주위를 돌아보자. 즐거움을 나눌 이웃을 만들자. 이웃을 위하여 우리

모두 유능한 세일즈맨。l 되어봐 훌훌


부엌밖페상풍경

삶해I서 우러4눈 우려빨 ;우려를

장 영 란 효택글쓰기연구회회원, 산청 간디농장 식구 λ} 울서 태어나 여태껏 서울에서 살다가 사섭을 바라보는 나

|

이에 지리산 자락 산청 작은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

다. 짐을 꾸리다 보니 우리 집에 가장 많은 쓰레기가 인쇄붙이 더군요. 방마다 나오는 책, 신문, 잡지, 프린트물 ... 아이 방에

서도 엄청난 글 쓰레기가 나옵니다. 정말 말 홍수, 글 홍수 속

에서 살고 있다는 걸 실감합니다. 를톨톨

글이 뭉테기 뭉테기로, 말이 이곳 저곳에서 쉽없이 쏟아져나 오는 세상, 그 많고 많은 말과 글 71운데 우리가 살아갈 길을

더군요. 싹싹 민대서 빠니 기분도 개운하고요. 그리고 나서 깨

보여주는게 얼마나 있을까요? 오히려 우리 삶을 어지럽히고 있

달은 것! 지금껏 나도 모르게 비누회사 선전에 빠져서 아무래도

지는 않은지요. 한글날이 며칠 앞으로 다가옹 가을날. 우리가

회사에서 만든 비누가 낫겠지 했구나「

어찌 살아야 바르게 사는 걸까, 자라나는 아이들한테 우리말과 글을 어찌 가르쳐야 하나 함께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이렇게 자기도 모르게 귀가 솔깃해지는 그럴듯한 말이 우리 둘레에 꽉 차 있고 그말들 가운데는 가짜가 많지요. 그런데도

우리는 또다시 가짜에 귀 기울이곤 합니다 . 이런 어른이 아이한

말과 글보다 삶을 먼저 가르쳐야

테 말과 글을 가르친다면 가짜와 진혐 제대로 갈라 가르치지

동네 놀이터를 지나는데 서너살쯤 돼 보이는 아이들이 노는

못하게 됩니다. 한데도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한테 자꾸 가르치

걸 지켜보는 어머니들이 풍선을 손에 쥐고 앉아 있습니다. 무언

려 하지요. 가만 생각해보면 아이는 가짜를 말하지 않습니다.

가 보니 한글 학습지 회사 풍선이었습니다. 아직 학교 가려면

아이는 진짜만을 말합니다.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말에 귀 기울

먼 어린아이들에게까지 글을 가르치는 문제를 생각해보지 않을

여 아이한테 배우려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수없습니다.

젖 떼고 걸음마를 시작하면 아이한테 말을 가르칩니다. 아침 이면 새소리, 매미소리에 잠이 깨 하루종일 묵묵히 일을 하던

ι 우리 삶에서 나오는 것이 진짜 우리말 사람마다 : 말버릇이 있지요. 저한테도 못된 말버릇이 있는데

옛날과 달리, 눈뜨면 텔레비전에서 말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 아

그 하나가 ‘일본말’ 입니다. ‘미소’

이들한테 말을 가르치려 서두를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말이

본말투라는 걸 알게 되었을 때 어찌나 놀라웠는지요. 게다가

‘입장’

‘역할’ 이런 말이 일

가진 자리를 바르게 가르쳐 주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말

‘점하다’

은 그냥 입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우리 옹몸으로, 우리 삶에서

는 말도 그렇고요. 실제 우리말사전에 실려 있는 말 가운데 많

우러나옹 것이라는 걸 알려 주어야겠지요.

은수가 일본어사전에 실려 있는 말을 베낀 거라는 사실까지 알

2학년 딸아이가 아기였을 적에 아기 책을 펴놓고 조

‘송아

‘속하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자주 쓰

고나니 왜 우리말이 이렇게

한강물 처럼 되었는지 알겠더군요.

지’라는 말을 가르치기 시작했어요. 아작소와 송아지를 본 적

일제 잔재를 깨끗이 도려내기는커녕 일본 흉내를 내며 살아온

이 없는 아이한테 말입니다. 그러니까 꿀맛도 못보고 꿀맛이 어

우리 역사, 그 역사가 오늘 우리말과 한강물을 오염시켜왔다는

떻다고 외우게 한 셈이지요. 아이가 소와 송아지를 본 것은 글

것을

자까지 알고난 한참 뒤였습니다. “응, 책에 나온 소와 송아지 ”

말은 삶에서 우러나온 것인데 일본말투에 따라 말을 하면 우

아이는 힐끗 보고는 그만이었습니다. 신물나게 말과 글로 익힌

리 삶하고는 어딘가 잘 안맞고 그런 말을 자꾸 하다보면 실제

소와송아지.

자기 삶에 뿌리 박은 생각을하는 게 아니라 공중에 붕 뜬 생각

지금 다시 한다면 소와 송아지를 잘 보고 아이가 관심을 가져

에 사로잡히게 만든답니다 한번 아무 글이나 붙잡고 ‘점하다’

이름을 물어오면 이름을 가르치겠습니다 삶을 가르치지 않고

고 한 곳 서너 ’ 군데를 찾아 ‘자리를 차지하다’ 라는 우리말로 고

말과 글만 가르친다면 아이가 온몸으로 땀 흘려 일하기보다 머

쳐 보세요. 애매했던 표현이 눈에 훤히 보이듯 바뀔테니까요.

리 굴려 쉽게 사는 사람으로 자라나기 십상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를 꺼리고 근사하게 포장해서 보여주려는 마음보 . 그런 마

부끄러운 이야기를 하나 더 털어놓겠습니다. 식용유 찌꺼기로

음보를 떼내 버리는 길, 그컨 우리말을 바르게 쓰는 데서 시작

비누를 만들어 장}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도 비누를 사다가 쓰

됩니다. 우리 삶에서 우러나는 말이 진짜 우리말을 잘 생각해

곤 했습니다. 그러다 산청에 가서 써보니 진짜 빨래가 참 잘되

봅시다 홉 「승 ~1111 .,~ "~Á~

01 • Lï 2


Jb밤소

학교 성교육 어떻계 할 것인]~t

홍 정 순 〈가족과 성 상담소〉 간사 지 난 9월 19일 민우회 (7}족과 성 상담소〉에서 “학교 성교

이 답하였으며 (24.6 % ) , 성에 대한 인식 (23 . 7%). 피임방법, 성

육,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서는

병 (21 %)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 피임방법, 성병에 대한

교사, 학생 대상의 학교 성교육에 대 한 실태조사, 중학교 성교

교육은 현재 이루어지고 있다고 답한 경우가 1. 6% 에 불과한데

육 관련 교과서 분석, 올바른 성교육의 방향에 대한 제안의 주

비해 , 보완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 경우는 21 % 에 달해, 학

제발표와 함께 상담사례를 통해 본 청소년의 성문제, 학교현장

생들이 피임에 대한 교육을 원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

에서의 성교육 실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여기서는 실

그러나, 이러한 피임교육에 대한 인식에는 아직도 사회에서

태조사 내용과 성교육의 올바른 방향에 대한 제안을 간단히 정

찬, 반 양론이 대두되고 있다. 피임교육을 반대하는 입장에는,

리하였다.

혹 피임교육이 청소년의 성행동률을 높이지 않을까 승F는 우려가

있다. 따라서 단순히 피임방법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 피임의

현재의 성교육은 생물학적인 성지식 위주

의미와 더불어 행하는 피임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학교 성교육에 대해 불만족하다고 답한 경우는 79.9% 에 이르

학교성교육의 형식면에서 보완되어져야 할 점으로는 다양한

며, 이 비 율은 여학생보다는 남학생이 , 중학생보다는 고등학생

교재 , 시청각 자료의 활용 (5 1. 4%) 을 가장 많이 답하였으며, 이

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교육에 대해

외에 교육시간과 횟수를 늘여야 한다, 소수 인원의 깊이 있는

다양한 영역의 관심이 있음에도 이를 학교 교육에서 충분히 포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답한 경우가 각각 24.4% , 15 . 6% 로

괄하지 못하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된다.

나타났다

교사의 98 , 1%가 학교 성교육어 충분치 않다고 답변 현재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전반적인 성교육에 대하여 98.1 %의 교사들이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고 대답하였

다. 또한, 가정 이 나 생물 등 과목 수업시간에 이루어지는 성교

육에 대해서도 88.5%의 교사들이 충분하지 않다고 대답하였으

§션찮r효;영창

며 , 그 이유로는 교과목에 있는 내용만으로는 성교육을 충분히

망: ,2냐저 ;遊:응파칸

할 수 없다 (4 1. 3 %) , 교과 진도에 쫓겨서 성교육 내용을 거의 전달할 수 없다 (30.4%)

교사의 전문성 (지식 및 표현방법)이

부족하다(1 3%) 로 나타났다. 성교육 내용 중 가장 시급하게 전달해야 할 내용으로는 성에 대한 가치관 (39.1 %). 청소년의 성심리, 성충동에 대한 이해 학교 성교육 내용면에서 보완되어야 할 점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학교성교육의 주된 내용은 생리작용 (32.3%) 과 임 신, 출산(1 8.5%) 이 50%를 넘게 나타

남녀의성심리, 성충동

나고 있어 성교육이 주로 생물학적인

피임방법,성병

지식에 대한 교육을 중심으로 이루어

자위행위

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또한

생리작용

생리작용과 혼전성관계 , 순결 등에 대

혼전성관계

한 교육은 남학생 (6 . 1 %) 보다 여학생

이성교제

(11 . 2%) 이 많이 받고 있어 성별간에

성에대한인식

불균등한 교육이 진행됨을 알 수 있다.

이에 반해 , 보완되어져야 할 내용으

로는 남녀의 성심리, 성충동을 가장 많

4 r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구월호

무응답

여중

여고

69(23.2) 61(20.5) 18( 6. 1) 9( 3.0) 17( 5.7) 21C 7. 1) 81(27.3) 11C 3.7) 10( 3.4) 297 (1 00)

73(24.6) 86(29.0) 12( 4.0) 1c 0.3) 16( 5.4) 11C 3.7) 74(24.8) 18( 6. 1) 6( 2. 1) 297 (1 00)

남중

66(23.7) 3502.6) 28 (1 0. 1) 6( 2.2) 33(11.9) 25( 9.0) 64(23.0) 14( 5.0) 7( 2.5) 278 (1 00)

남고

78(27.3) 62(2 1. 7) 23( 8.0) 2( 0.7) 42(14.7) 12( 4.2) 55(19.2) 10( 3.5) 2( 0.7) 286(100)

합계

286(24.6) μ4(2 1. 0)

81C 7.0) 18( 1. 6) 108(9.3) 69( 6.0) 274(23.7) 53( 4.6) 25( 2.2) 1158(100)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학교성교육의 주펀 내용은 생리작용(32.3%)과 임신, 출산08.5%)이 50%를 넘게 나타나고 있어 성교육어 주로 꿇학적인 지식에 대한 교육을 중심으로 이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또한생리작용과혼전성관계 순결햄l 대한교육은남학생 (6.1%)보다여학생0 1. 2%)이 뱀 받고있어 성별한il 불균등한 교육에 진행됨을 알 수 있다.

(24% ) 에 대한 답변이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의

3. 생물학적인 성에 대한 설명

단편적 내용을 나열 , 전달하

성교육 내용을 보면, 생리적인 구조와 변화에 초점이 맞추어져

는 것이 아니라 풍부한 사진이나, 그림 , 시청각 교재를 통해 정

있거나, 가치관을 다루더라도 일방적으로 학생들에게 도덕적인

확한 성지식을 전달해야 하며 , 사춘기에 일어나는 생리적 변화

가치를 강조하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뿐 아니라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전 과정의 변화에 대한 전반

그러나 성에 대한 가치의 문제는 성교육에서 가장 우선시되어

야 하는 것이다. 생물학적인 사실을 아무리 많이 알고 있다 하

적인 이해를 돕도록 구성되어야 한다.

4.

심리학적 발달과정에서 본 성에 대한 01해 - 발달과정에서

더라도 올바른 가치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면 그것은 잘못된 성

나타나는 남녀간의 성심리에 대한 이해와, 성적 자기결정권의

의식과 성행동을 가져오기 쉽다. 따라서 성에 대한 가치관의 문

강조, 그리고 , 성충동에 대하여 이는 자연스러운 것이나 분명

제는 성교육을 할 때 항상 우선시해서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하

조절할 수 있는 것임을 분명히 알려주어야 한다.

며, 성교육의 다양한 영역들을 다룰 때도 연결해서 다루어져야 할것이다.

5.

이성교제 - 이성교제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고, 학

생들 스스로가 올바른 이성교제에 대한 판단과 선택을 할 수 있 도록한다

학교 성교빼l 담얘f 할 내용들

6.

성행동 - 손잡기에서부터 성교에 이르기까지 성행동의 의

가장 시급하게 마련되어야 할 학교 성교육 대책으로는 성교육

미를 짚어보고 , 각 과정에서 성적인 주체성 , 성적인 자기결정권

에 대한 교사의 인식전환과 교사연수 시급이 40.1 %, 수업시간

에 대한 분명한 이해와, 이의 결과에 대한 책임까지 다루어야

이외의 성교육을 위한 공식시간 배정이 20.8%, 다양한 시청각

한다

교재와 읽기 자료 개발이 17 . 3%로 나타났다. 성교육 연수를 받

7

건전한 성문화 형성 - 우리사회의 이중적인 성문화, 여성

아보지 않은 교사의 비율이 90 . 4% 인 것을 볼 때 , 교사를 대상

의 성의 상품화 등의 문제를 지적해주고, 학생들이 성인매체 및

으로 한 성교육 연수의 체계화와 재교육 프로그램이 시급히 이

대중매체에서 전달하는 성문화의 문제점을 비판적인 시각에서

루어져야하겠다.

바라보고, 올바로 판단할 수 있는 시각을 가지도록 한다

8. 성폭력 예방교육 - 성폭력의 실태와, 이에 대해 가지고 있

가장 시급하게 마련되어야 할 학교 성교육 대책 성교육전담교사필요 성교육에 대한교사의 인식전환과교사연수시급 다양한 시청각 교재와 읽기 자료 필요 수업시간 이외 성교육을 위한 공식시간 배정 필요 성교육예산더욱확보 기타

합계

14.1 40.1 17.3 20.8 4.2 3.5 100(%)

위의 학교 성교육 실태조사와 가정, 도덕 , 체육 등의 교과서 분석을 통하여 , 성교육 교과서에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내용과

는 잘못된 통념 , 발생원인‘ 그리고 대책을 알려준다 그리하여, 피해자 예방뿐 아니라 잠재적인 가해자의 예방을 돕는다.

9.

성과 건강 - 피임과 낙태에 대한 의미를 함께 토론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며, 성병과 AIDS의 실태, 증세 등을 다루고, 이의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성문화가 필요함을 알린다.

제대로 된 성교육을 위한 다양한 방법 찾기 ·성교육의 정식교과목 지정 .교육부와 각 시 , 도 교육청에의 성교육 전담부서 신설과 전 담교사제 실시

학교 성교육의 절차와 형식에 관한 기본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

·성교육교과서 제작에 전문가의 의견 충분히 반영

다. 성교육 교과서에 담아야 할 내용들은 아래와 같다.

.교직과목 이수시 성교육을 필수화하고, 일선 교사들을 대

1.

성이란 무엇인가? - 성(Sexuality) 이란, 단순히 남녀간의

상으로 한 정기적인 성교육 연수 실시

성관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성관계, 성욕은 물론 성에

·성교육에 대한 별도의 예산 지원

대한 환상, 꿈, 행동, 태도 , 사고 감정, 가치관, 신념 등을 포

·남 · 여학생 성교육 동시 실시

괄해야 하므로 인간에게 있어 성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

·일방적인 교화식 수업이 아닌 토론 중심의 성교육 제시

것인지를 가르쳐주어야 한다.

·다양한 시청각 자료의 제작 및 활용

2.

평등한 성의식과 성역할 정립 - 전반적인 남녀간의 차이와

동질성(여성성과 남성성)에 대한 정확한 이해 속에서, 평등한 성의식과 성역할에 대해 정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성교육에 있어서의 가정과 학교의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

·학교와 외부의 전문기관과의 상호공조체계 형성

·학교 상담실의 활성화 및 처벌 위주의 학생지도 지양 뿔 「하껴 17L느 f에서

。 l그그르L' 二~J 승


모니터 • 광고가 그려내는 여성상

‘성fJ'‘봐’ 들의 천쟁 i 혹은 신현모양체 문 수 경 효택여성민우회 간사 '";1L 고는 상품을 팔기 위해 만들어지고 보여진다 이러한 광고

했어요

--d

적 본능」의 야한 장면과 벅다 라는 말만 머릿속에 남게 된다

는 한 사회의 가치관을 반영하는 동시에 창조하는 역할까

이러고 보면 머거본이라는 제품의 속성보다는 「원초

지 맡아 하고 있다. 그러나 요즘 우리를 향해 밀려드는 엄청난

‘성적표현’은 만병통치약?

광고의 물결을 지켜보노라면 자본주의의 뱃속에 온 듯 유쾌하지

못한 기분이 된다 . 특히 자꾸만 성적 대상화되고 있는 여성 이

또한 직접적인 성관계를 암시함으로써 효과를 노리는 광고들

미지는 팍팍한 삶의 남은 물기마저 빼앗아가는 황당함을 안겨

도 적지 않다 국내 최초의 스포츠카라는 꾀뷰론’ 광고는 차가

준다.

질주하는 장면과 섹시한 여자 모델이 등장하는 장변만으로 간단

담배‘ 자동차, 맥주 등 여성과 특별히 관련이 없는 상품에도

하게 이루어졌다

전체적으로 붉은 화면에 여자의 신음소리가

반드시 여성들은 등장하고 그들은 으레 인격은 사라지고 성적

중간중간 사용됨으로써 마치 성행위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

자극만 살아 움직이며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수단으로서 활

다. 남성들이 주소비집단인 자동차 광고라서 그런지 여성을 철

용되고 있다. 외설적이고 퇴폐적인 모습 .. 특히나 남성이 주소

저하게 성적대상으로 여기는 남성 위주의 시각에 충실하고 있는

비층인 상품의 경우 더욱 심하다.

것이다

성과 상품의 이미지를 연결짓는 소위 ‘섹스 어필’ 광고들 , 제

품의 특성과는 관계없이 치졸한 성적 이미지만 강조하는 광고들

&

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상품에 대한 흥미 를 유발하며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자극한다고 믿어진다. 과연 그럴까?

음식=여성? 적지 않은 수의 광고들이 여성을 음식에 비교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삼립제과의 너’ 라는 음료 광고인데‘ 이 광 고는 맨 먼저 반라의 여자 모델이 춤추는 장면을 보여주고 , 그 모습을 지켜보던 남자탤런트가 ‘너를 마시고 싶다”고 심각하게

말한다. 여기서 너 ’ 란 음료 이름이지만 춤추는 여자 모델을 동 시에 가리키는 듯한 느낌을 준다. 어쩨면 제품은 뒷전이고 성적 이미지만 부각되고 있다는 생각마저 갖게 만든다. 이 광고는 혐 오감이 든다는 이유로 PC통신 광고동호회로부터 가장 많은 비 판을들었다. 해변을 배경으로 한 ‘OB라거’ 광고도 비슷하다. 코믹한 표정 의 남자 둘이 수영복 차림의 여자가 지나가자 건배를 하며 “잘

익은 맥주는 나눠먹어야 맛있다’고 말함으로써 맥주를 그대로 여자에 비유한다. 이는 직장인 남성들의 일상생활에서 한부분을

많은사람틀이

험오감을

차지하는 음담패설 문화를 확대해 제품과 소비자 집단과의 동질

느낀다고

감을 얻고자 하는 전략을 사용한 듯하다

비판한

벅다’ 라는 묘한 비유어를 사용한 또다른 광고로는 우성식품

삼립제과의

‘너 광고

의 ‘머거본’ 이 있다. 이 광고는 영화 「원초적 본능」의 여주인공 샤론 스톤이 속옷을 입지 않은 원피스 차림으로 경찰앞에서 다

그뿐이 아니다. “강한 걸로 넣어 주세요 1" 듣기가 민망할 사

리를 꼬고 앉아 취조받는 장면을 패러디하고 있다. 게다가 15~

람들이 적지 않을 듯 싶다 얼마전 인쇄매체에 등장한 한화에너

20초밖에 안되는 분량에 벅다’ 라는 말이 6번이나 되풀이된다.

지의

‘벅어봤죠?" ‘벅어보니 어댔어요?’ “하얀 속살이 부드럽고 고소

는 사람은 섹스 심벌인 미국 영화배우 샤론 스톤 이쯤 되고 보

「하께 71느 여선 , 인구구릎녀 시외;

‘이맥스’ 휘발유 광고인데 , 광고 속에서 이 말을 하고 있


니 휘발유의 품질은 샤론 스톤의 성적 능력과 맞먹는다는 광고

적인 현모양처? 90년대 광고가 변화된 여성상을 담기 시작했다

의 주장이 적나라하게 엿보인다.

고 긍정적 시션을 던졌던 이들은 ‘페미니즘’ 이 한낱 유행하는

요염한 자태의 여자 모델이-엎드린 자세로 “여자를 행복하게

‘상품’ 에 불과했을지도 모른다는 우울한 결론을 생각하게 된다.

해주는 기술”임을 주장하는 ‘린나이 가스오븐’ 광고도 제품의

어쨌거나 튀어야 성공한다는 광고! 스커트를 가위로 싹둑 자

기술이 뛰어나다는 입증이라기보다는 모델의 자세나 목소리가

르며 늘씬한 다리를 뽕내는 여성이 나와야 하고 , 아무리 전문직

너무도 선정적이어서 위와 마찬가지 맥락에서 파악된다.

여성이라도 세련된 외모를 무기로 상품 홍보에 임해야 하는 제

제품 대신 성을 광고하는 듯한 무수한 광고들! 어떻게든 튀면

한된 이미지 . 이런 모습들은 광고가 여성을 사람。1 아닌 단지

되고, 섹스 어필은 만병통치약이라는 무분별한 사고방식의 적나

소재로 활용하고 있음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것도 여성의 성적

라한 반증이다. 광고는 X변주의 문화의 꽃이라는데 , 꽃이라기

매력을·

보다는 우리 사회의 감성들을 철저히 왜곡시키는데 주저 않는

소재로 맴도는 여성이미지 벗어버리기

자본의 첨병임을 확인케 한다.

80년대 중반부터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매스컴 모니터 활동이

신현모양처=신보수주의

이루어지면서 광고도 결코 여성들의 이미지를 왜곡시켜도 무방

성적 이미지의 매개물인 한편 광고 속에 그려지는 여성의 또

한 성역으로 안주하지는 못하게 되었다. 이제 소비 À1-들은 현란

다른 모습은 한 세대 이전의 현모양처이다. 소설가 이문열 씨가

한 광고에 수동적으로 자신을 내맡긴 채 희희낙락하지는 않는

페미니즘을 비판하며 ‘신주부예찬혼을 펼치는 것과 때를 같이

다.

하여 삼성전자가 내보내는 세탁기 광고는 세탁기의 성능은 접어

무엇이 잘못된 광고인지 골라내는 눈을 키우고 있고, 현실을

둔 채 동전소리나는 남편의 호주머니에 살그머니 용돈 두둑한

그리고 미래를 내다보는 광고에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남성

지갑을 선물하는 아내를 등장시킨다. ‘남편 챙겨줄 사람 저밖에

이든 여성이든 소비자를 감각적 동물로 여기는 기업들도 이제

더 있나요” 하며 만족스러워 하는 소위 현모양처 이미지는 ‘내

정신 좀 차려야 -"6때 않을까? 소비자를 불쾌하게 만드는 성적표

아닌 누구의 소유물로서의 동일성을 여전히 보이고 있다. 생활

현이나 보수적 여성상으로는 더이상 적극적인 구매충동을 끌어

에 쫓겨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는 많은 여성 들은 이 모습을 어

내지 못할것이다.

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또한 광고비평활동과 같은 적극적인 수용챔동과 더불어 광

정숙하고 연약한 이미지, 혹은 섹시함을 보여주던 이중적인

고를 바로 세우자는 고민 속에서 몇가지 대안이 마련될 수 있

여성상에서 벗어나 권총을 쏘고 여자 대통령으로 경례 를 받는

다. 여성인력의 광고계 진출, 그리고 광고인들의 의식 변화와

광고까지 만들어지던 게 바로 잊그제 일인데 .. . 남성과 동등한

함께 소비자들의 의식화가 바로 그것들이다. 그리고 자본에 얽

위치 를 요구하며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가사노동의 가치 인정을

매이지 않는 사람 사는 세상을 추구하는 우리들의 적극적인 인

주장하는 여성 들이 많아지면서 앞치마를 두르고 빨래하고 요리

생살이가 계속된다면 언제까지 갯빛 세상일 것인가? 시청자운동

승}는 남성들이 광고화면에 등장하기 까지 했는데 , 또다시 구시대

의 대오를 좀더 활발히 엮어나가야 할 때이다 톨홉

•••••••••••••••••••••• 월급맹이들의진온곡 명어|퇴직껴l

탱쩔수없는현실이다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된 우리들의 미래 를 보면서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하지만 회사도 할 말이 많을 것이다 우

렐} 음01 썰렁해진다"

리나라의 임금이 세계적 수준에 이르렀다 나쁘다고 해서 명예퇴 직 이라는 이름으로

나, 하지만 정부가 물가를 하도 잘 잡아

내모는 것 은 어씬지 너무 야속한 느낌이

놔서 그것도모자란다

저게 남의 일이 아니 지 ? I 오늘따라 왜

든다. 그렇 다고 그후의 조치를 확실하게

나이든 사람을 회사에 잡아둔다면 회사

이렇게 마누라와 아들녀석의 눈빛이 떠오

해 주는 것 도 아니지 않은가? 명예퇴직이

는 더 많은 연금을 주어야 하고 따라서

르나?정말썰 렁 하다…

라 해서 무작정 실업자로 내몰기보다는

회사로서도 많은 손해가 된다. 게다가 젊

그 동안 열심히 일한 자기업의 사람들을

은이들은 취업자리가 없어서 실업자가 된

한번 생각해 주고 인력 재배치 같은 경영

다. 나는 이미 30대 후반에 회사에서 나

합리화로 열심히 일한 사람들이 경기침체

올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또다른

와 같은 현상으로 몸담고 있던 직 장을 떠

나의 제 2의 인생을 살 것이다. 자본주의

나 실 업자로 방황하는 일이 없어야 하겠

회사에서 직원은 그들의 소모품에 불과하

다 . (9월 20일/JDST70)

니까 (9월 21일ιAS따IDRA) 홉

(9월 20일!D427597 1)

~ 예퇴직제도 제도적인 보완과 ‘를 그 후속대처가 이뤄져야… 많은 사람들이 직장에서 열심히 일 을

한다. 열심히

일한 사람들을 경기가 좀

「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시월호

7


문획머당

째로운 훈례문확를 찾아서

박 주 미 여성노뭘!터 회원 바야흐로 오곡백과가 풍성해 예로부터 혼례철로는 으뜸으로

I 치던

가을이다 아니나 다를까 사회변을 장식한 기사 하

나 수천 명의 하객이 모인 ‘가운데 치러진 모당 의원나리의 아 들 혼례식장에 경비행기까지 날았다는데 ... 예나 지금이나 낭비

와 허영심, 과시욕이 어우러진 소비적인 혼례풍토를 이끌고 있

는 것은 돈이나 권력이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 인케하는 해프닝이었다.

결혼벼용 근로자 월평균임금의 18.6배, 연간국가예산의 20%

9월 12일

한쌍의 신혼부부를 탄생시키기 위해 부모와 친지들이 혼수감

란주제로시민토론회를

재로운 흔혜문화를 찾아서’ 가졌다

준비, 피로연 , 축의금 등으로 쓰고 있는 돈이 평균 3천6백 22만 원 , 전국적으로 12조원이라는 한 연구기관의 조사발표가 있었

요구해왔던 과거의 행태가 아직도 고스란히 남아있음을 보여주

다. 이것은 도시근강} 월평균 임금의 18.6배이며 연간 국가예

는자리였다

산의 20%를 웃도는 규모다. 여기에 주택마련비용을 비롯한 혼

윤리적 차원을 넘어 사회문제화한지 오래된 과다흔수, 호화혼

주쪽의 총지출과 교통 혼잡 등으로 인한 기타 사회적 비용을 더

례는 이제 사회전반의 과소비풍조와 맞물려 점차 확산되고 있어

할 경우 약 6천만원 , 연간 20조원에 이른단다. 혼례비용에 옹

이미 중산층이상의 혼례는 매매혼의 모습을 띠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 허리가 휘어지고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대부분의 서민층은 알뜰혼수에 검소한 혼례를 할 수밖에 없어

농경사회에서 형성된 우리의 전통적인 혼례관습은 일제 식민

기를 거치면서 작위적으로 해체되기 시작하였고, 과도기를 거치

여기서 오는 상대적 박탈감과 계층간 위화감이 점점 커지고 있 음이 심각한 문제라고 하겠다

면서 일본을 통해 걸러짐없이 받아들인 서양 기독교식의 예식과

또 한가지 지적될 수 있는 것은 성적으로 불평등한 혼례관습

껍데기만 남은 전통혼례의식(함, 폐백 , 예단 등)이 이상스레 뒤

이다 여성의 지위가 향상되고 법적 평등을 보장받고 있다고는

섞여 자리잡은 것이 오늘날의 혼례형태이다 . 게다가 혼례 전반

하나 성차별 관행은 여전히 남아 우리의 혼례문화에 강한 영향

에 걸친 각각의 절차와 관행들은 자본주의시장과 연결되어 있으

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혼례의 주도권을 신랑쪽에서 쥐고 있음

면서 하나의 거대한 산업을 이루어 소비자를 묶어놓고 우리의

은 말할 필요도 없고 전통사회에서는 유의미한 절차였던 함‘ 예

혼례문화를 지나치게 소비 위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

단, 폐백 등이 형식만 남아 흔례절차를 더욱 어지럽게 하고 비

혼인이란 서 로 사랑하는 독립된 두 인간이 만나 하나의 가정

을 이룸에 있어 사회적으로 공인받기 위한 절차이며 통과의례이

용을 높이는데 일조함으로써 혼인을 앞둔 신부측을 옥죄는 것은 다름 아닌 전근대적인 의식이 남았음을 보여준다.

다. 그러나 의례 자체가 점점 복잡해지고 보여지기 위한 것이

삼종지도의 서양식 표현인 신부의 입장방식이나 여성에게만

되어가고 있어 흔인당사자뿐 아니라 양가부모, 또 하객들에게까

강요되는 순결의 상징인 흰 웨딩드레스‘ 봉건적인 주례사의 내

지 지나친 부담을 주기에 이르고 있다.

혼례식 , 보금자리마련,

용 등도 남녀불평등한 혼례관습의 예이다. 그리고 세간과 살림

혼수 등 필요에 의해 준비되어야 할 것들이 점점 삶의 기준으로

을 마련함에 있어 현재의 남녀분담은 혼인성립 때부터 재산권에

둔갑한것이다.

서 신부를 불리한 처지에 서게 하며 혼수비용의 과다지출을 일 으키는 요인이기도 하다. 따라서 혼례비용과 혼수, 보금자리를

의미었던 함 • 예단 • 폐백 절차는 형식만 남아

혼인당사자들이 능력껏 알뜰히 준비한다면 어우러지는 혼인한

비용높이는데 일조할뿐

마당으로 치러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한국의 10대 사회문제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는 우리의 혼

또한 개성이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는 혼례식을 통해 30분에

례문화,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지난 6일 혼수 때문에 아내

한 쌍씩 새로운 부부는 계속 탄생하고 있는데 자기 주장이 강하

와 장모를 구타한 의사 김모씨에 대한 서울고등법원에서의 재판

고 거리낌없이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할 줄 아는 우리의 신세대

은 직업과 간판을 무기로 신부에게 지참금을 비롯 호화흔수를

여성들도 정작 자신의 혼인에 다가서면 주저않고 기꺼이 기존의

8 r합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시월호


관습 속으로 빠져들어가 버리는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안얀다. 떼백은 신온여앵 후 앙지 부모껴| 덕담을 듣는 것으로 대 신얀다

법의 힘으로도 잡지 못하는 혼례풍토를 캘

혼례는 지까문 진쩍파 진 π| 들어| 얀애 알린다

용감한 개인들을 기대하며

5 6

여러가지로 문제의식을 느끼게 하는 우리의 혼례문화를 변화

7. 온려|일은 주말보다 평일로 잡는다

폰려|식은 공공시설이냐 O~외공원 등을 이용아도록 얀다

시키기 위한 해법은 없는 것일까? 법의 힘으로도 다잡지 못하는

8

잘못된 흔례풍토의 벽을 깨는 용감한 개인들을 기대해보며 여성

9 호확롭고 팩일적인 O~외촬영은 야π| 않는다 10. 영식적인 주려|보다는 야객들의 죽아와 센랑신부의 다짐익 시만

민우회에서는 새로운 혼례문화를 만들기 위한 열다섯가지 제안

을내놓게 되었다.

<=

11. 12 13.

15 대 시민 혼례 실천지침

1. 평등야고 낀소안 혼려|를 π| 른다 2. 역|비 신랑신부는 암께 일구어말

먼링야고 평등안 삶어| 대애 실

거|야는 ^I 만을 많이 갖는다

주려|냐 샤회짜가 필요안 정우는 남꺼만을 고집야π| 않는다

신랑신부는 독립된 주찌|랴는 익미어|셔 동시에 입장얀다 온수 및 살림집은 부모이|거| 익존야π| 않고 남녀가 공동으로 생 휠어| 필요안 II 본쩍인 품목만을 마련얀다

얀다

힘파 어|단은 생략아되 역|탄을 꼭 야고짜 알 때는 양가 부모로 깨|

여성과힌방@

기 ~Ln 7、 LI

14. 어|물은 신뢰와 애정을 표연할 수 있는 소박얀 반π| 정도만 교환

앙기 직거Ilt쪽익 상견례로 약포식을 대신얀다

3. 4

폰려|복장은 실용적이끄 럼소얀 옷짜림으로 운비안다

15 햄은 보내π| 도 받찌도 않는다 훨

모성과 극성의 몇가지 차이 고 광 순 〈홍명당한의원〉 원장

핀 의원을 찾아오는 환자중 “아이들

기도 하고, 바퀴벌레조차도 알집을 달고

뭐가 될래 ?’ “발레 갔다가 학원 갔다오면

"i!..때문에 열받으면 괴롭다’ 고 말씀하

다니다 위험이 닥치면 알집을 떼어놓고

학습지 해놔야 해 . 영어 테잎은 들었

시는 분들이 있다. 예전엔 남편에게 어

도망간다 곧 죽을 지신과 알집을 분리

니 7’ ... 이런 엄마들이 더 낫다고 볼 수

질고, 아이들에겐 자애롭고 현명해야 한

하는 것이다.

있을까?

다는 것이 여성들에게 공통적으로 요구

그러나 이러한 헌신적인 모성은 지속

이탈리아나 한국처럼 모성이 강조되는

되는 덕성이었다. 그런데 모성은 본능이

되지 않는다. 새끼가 먹이 를 구할 능력

사회는 여성의 지위가 낮다는 공통점이

라는 말은 과연 맞는 말일까?

이 생기면 어미는 가차없이 새끼를 내친

있다고 한다. 여성의 지위가 낮으니 엄

한의학에서는 인체 를 ‘소우주’ 라고 한

다. 젖을 빨러 품안으로 안기는 새끼사

마로서

다. 우주의 축소판이라는 것이다. 우주

슴을 내쫓느라 머리를 휘두르는 어미사

가치를 인정받으려 한다.

의 기의 흐름과 자연의 기의 흐름을 관

슴을 보았다면 “vt,지가 길어서 슬픈

과 ‘여자 태아 죽이기’ 일등국가인 한국

찰하여 인체의 기의 흐름을 파악했고 생

짐승이여 ! 언제나 점잖은 편 말이 없구

에서 모성을 예찬하기 전에 우리가 해야

리, 병리를 이해하여옹 것이다. 그래서

냐’라는 시구는 나오지 못했으리라. 이

할 일은 무엇일까.

한의학을 공부하면 자연을 유심히 관찰

렇듯 자연을 관찰하면 새끼가 자립할 때

하고 자연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게 된

까지만 모성이 발현됨을 알 수 있다.

다.

특히 아들의 엄마로서 그 존재 ‘아들 밝힘증’

아이들은 부모의 노후대책보험이 아니 다. 무엇이든 칭찬하라. 격려하라. 지신

인간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감을 갖게 하라. 잔소리하지 마라. 친절

동물들은 입덧을 통하여 나쁜 음식이

포악한 엄마일지라도 젖먹이에게만은 성

하게 답하라. 욱박지르지 마라 딸, 아들

태아에게 도달하는 것 을 막는다. 후각과

질 을 내지 않는다. 그러나 일단 아이가

차별하여 그릇된 성차별의식을 갖게 하

청각, 미각 등의 감각이 평소보다 엄청

숨가락을 집어들고, 말을 배우면 엄마와

지 마라.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가진 자

나게 발달하여 태아를 위험으로부터 보

의 실강이가 늘어난다. 아이가 점점 커

로 키워 언젠가는 당신 품에서 떠나보낼

호한다. 이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포유

가면 ‘열이 뻗치는’ 상황은 늘어난다. 급

준비를 하라.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한 일

류는 새끼를 낳자마자 젖 이 돌게 되고

기야는 “이 웬수야 1 " 라는 말로 발전하기

을 하라. 그 속에서 행복을 느낄 때 당신

사막의 새는 모처럼의 우기를 맞아 벌레

도 한다.

의 건강은 보장된다. 그것은 울화병의

가 생기기 시작할 즈음에 품은 알을 깨

요즘에는 그렇게 황폐한 모성은 보기

게 한다. 흉칙하게 생긴 하이에나도 새

힘들 테지만 “우리집보다 작은 아파트에

해결책이기도 하다 훨 〈이번호부터 홍명당한의원의 고광순 원장께서 여성의 정신적

끼를 먹이기 위하여 며칠간을 해매다니

사는 애하고는 놀지 말라’ “공부 안하다

육체적건쟁|대해도움말을주시기로했습니다 -편집자〉

「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시월호

9


특집 • 생협법 제정을 위하여

생협법 제정, 힘을 모으자!

임 철 수 생혐중앙회 조직부장 10월 중순 국회에서 논의될 생협법 제정문제는 생협인들이

10

년 동안 애써온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생협활동의 정책적 지원과 대중화에 밑거름이 될 생협법이 E틸어져 대안적 인 생활문화운동인 생협이 힘을 갖도록 함께하는 모든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때다.

-편집자

~ll 활협동조합법 제정과 관련한 입법준비활동이 이제 대표 발

'0 의의원의

현재 생협의 가장 활발한 사업은 유기농산물의 직거래 활동일 것입니다. 기존 화학농법의 위험성과 외국 수입농산물의 범람은

소비자들의 위기의식을 불러일S켜서 안전한 먹을거리를 찾게 하였습니다 생협을 통하여 이러한 소비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유기농법으로 생명농사를 짓고 있는 생산자와 연대하여, 생산자 는 소비자의 생명을 보호하고 소비자는 생산자의 생활을 보장하

는 직거래활동을 실시하게 된 것입니다

선정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몇번의 좋은 기회를 맞이하기도 하였으나 대외적인 여건상 그

혼자보다는 협동해서 더 잘할 수 있는 일들이 바로생협활동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유보미루어지곤 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재

지금은 무농약쌀을 비롯하여 주곡‘ 잡곡, 채소, 과일 축산

생협법 입법준비활동은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진행되어 왔으며 ,

의 상황은 입법발의의원으로 신한국당 김재천 의원(경남 진주시

물,가공품 등을 취급하고 있으며, 그 외에 폐식용유를 활용한

/재정경제위원회 소속)이 확정되어 입법동의 서명작업까지 진

비누, 우유곽을 재활용한 화장지와 노트 등 환경물품과 생활용

행 . 10월 중순경 국회에 정식으로 법안을 접수시킬 예정입니다.

품을 취급하고 있는데 앞으로 공산품 분야로 더욱 확대될 전망

이제 당정협의과정이나 재정경제위원회에서의 심의과정을 무 사히 마친다면 .96년중으로 그간 모든 생협인의 소망이었던 생 활협동조합법 제정이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생협사업은 공동이용시설 활동입니다. 조합원 들이 생활하는데 필요한 각종 시설들을 생협에서 운영뼈 저렴

한 가격과 좋은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으로 보건의료, 공동육아,

생협일꾼들의 희생과 조합원들의 열정으로 이팔어온 생협의 10년

이발소, 미용원 ‘ 예식장, 장의업 등 그 영역은 생활 전반에 걸 친 모든 것입니다.

사실 소비자생활협동조합운동은 80년대 초에 시작되어 오늘

생협활동 가운데 지역의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거나 각종 교

에 이라까지 법적 , 정책적 뒷받침이 없는 가운데에서도 생협

양, 문화강좌를 통해 평생교육의 장을 마련하는 문화복지 활동도

임직원의 희생적인 활동과 조합원들의 열성적인 참여 로 많은 악

매우 중요한 사업입니다. 그 외에 공제사업 , 소비자보호 및 정책

조건을 극복하며 지난 10여년간 지역, 종교 , 시민단체 , 대학 등

제시, 연구 및 출판사업 등도 중요한 활동영역이 될 것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150여개의 단위조합이 건설되어 다양한 생협활

혼자보다는 협동해서 더 잘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이 바로 생협활

동을전개해 왔습니다

동의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특히 지난 10여년간 생협은 무차별적인 수입농산물로부터 우

이러한 생협의 경제적인 효과로는 합리적 소비생활에 의한 조

리농산물을 보호하고 산지직거래운동 등으로 유통체계를 개선

합원들의 실질 소득 증대와 가계안정, 생활물자의 가격안정 , 건

하여 생산자,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활동을 꾸준히 전개

강한 생산자와의 직거래를 통한 유통구조의 합리화, 농어민의

해왔으며, 환경친화적 생활용품의 개발·보급. 환경보존 · 자원

소득보장과 농업 생산기반 보호, 구매력의 결집에 의한 독과점

재활용 활동, 공동체적 생활양식 확산 등 다양한 생협활동을 통

기업의 부당한 이윤 견제 등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뼈 진정한 생활자치, 주민자치의 모범을 만들어내파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생협운동은 근거법이 없고 공신력도 모자라 다

또한 사회적 효과로는 생활인으로서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사 고와 활동 유도, 민주적 조합운영을 통한 민주시민의식의 제고

와 자질 함양, 주민자치의 정착 및 건강한 생활문화 향상 등이

수의 지역주민이 생협에 참여케 하는데 제약을 받아왔으며 자금

있습니다. 더불어 생협은 사회교육 및 지역문화 호냉의 장이 되

조달, 인력확보, 경영효율성 제고에 많은 어려움을 감수해야 했

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더불어 살아가는 생활공동체운동을 실천

습니다 이는여타협동조합즉, 농·수·축·신협 등과의 법적

하고 유기농산물과 환경물품 이용을 통한 생태계 보호에도 앞장

형평성에도 어긋나는 것으로서 유독 소비지들의 조직인 생협에

서고 있는것입니다.

대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정책 부재로 생협다운 생협의 발전을 결과적으로 방치해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lQ r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구월호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생협의 보다 더 발전된 모습, 미래지향 적인 조직으로서 21세기 시대의 생협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요?

생협이 되어야합니다.

이러한 역할을 하기 위해, 조합과 조합원간의 의사 및 정보교

21세기 생활자주권시대의 생협운 •• 이제 우리나라도 산업 · 기업 중심의 사회로부터 생활자(소비 자)주권사회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생활자의 일상적인

류가 다양한 통로를 통하여 활발하게 이뤄지고 조합원 교육활동 이 적극적으로 실시되어 조합원의 자발적이고 활발한 조합활동

에의 침여가 실행되는 생협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필요와 욕구를 생활자의 출자금으로 운영되는 생활자 자신의 조

특히 어느 조직이나 단체일지라도 설립된 후에에는 자체 존속

직인 생활협동조합을 통하여 결집된 구매력과 집적된 정보에 의

이 목적이 되기 쉬운 속성이 있는데, 이를 방지하고 생협은 조

한 소비행동으로 끌어내 산업 · 기업에 대하여 영향력을 미치고

합원이 곧 주인이며 동시에 조합원을 위해 존립하는 조직임을

동시에 강력한 교섭력을 갖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언제나 인식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생협이어야 할 것

나아가 생활자의 활동은 여기에 머물지 않고 이때까지 단순히

입니다.

물자를 소비하는 위치에서 벗어나 공해문제, 쓰레기문제, 지구

해당지역구 의원이 있는 지역의 조합원은 생협활동의 정책적

환경문제 등에 대하여 스스로가 생활체계 전체에 있어서 무엇이

지원 및 대중화에 밑거름이 될 생협법 제정에 관심을 갖고 이에

인간과 자연에 해로운 것이고 이로운 것인가를 가리고 판단하여

협조할 것을 촉구하는 방문, 전화, 편지보내기 등을 적극 조직

행동하는 생활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합시다

이러한 생활자주권사회는 바로 생활협동조합을 통뼈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되는 것입니다. 생협이 자본주의적 산

재정경제위원회 소속의원 현황

업 · 기업에 대하여 생활자의 위치에서 견제기능을 수행하는 중 요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또한 상당한 물리력, 조직력을 갖추 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지역별 서

AC>{

D C:j>

선거구

소속정당

이명박

종로구

바로 이러한 생협의 힘은 생활자, 즉 조합원의 결집된 힘으로

서정화

용산구

부터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조합원이 곧 주인인 생협, 생협활동

그 1 二1가T、 「。-

동대문구갑

에 적극적으로 참여핸 다수의 조합원 그 자체가 앞으로의 바

"

이상수

중랑구갑

국민회의

람직한 생협의 모습일 것입니다

김원길

강북구갑

김상현

서대문구갑

"

장재식

서대문구을

박명환

마포구갑

신한국당

정한용

구로구갑

국민회의

김민석

영등포구을

김병 태

송파구병

" "

김정수

부산.진구을

신한국당

한이헌

북. 강서구을

서석재

사하구갑

" "

부산

생휠자 주권시대를 준비하며 생협인의 뜻을 모아야 할 때이다. (사진은 지난해 11 월 열린 생산자 소비자 나눔잔치 모습)

신한국당

"

" "

박종근

달서구갑

자민련

이인구

대덕구

자민련

경기도

김인형

수원권선구

신한국당

제정구

시홍시

민주당

강원

;딛11-~、r기 ~‘

춘천시갑

신한국당

충북

이준선

보은옥천영동군 자민련

이상만

아산시

충남

김범명

금산.논산군

전 북

강현욱

군산시을

자민련

"

신한국당

정세균

진안 무주장수군 국민회의

인간중심적 사고에서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아닌 사회 전

장영철

군위.칠곡군

신한국당

체구조 및 지구환경문제 등의 종합적인 관계의 조화로 이루어지

차수명

울산남구갑

신한국당

권기술

울산울주구

민주당

앞서의 이념에 기초하여 산업문명시대를 살ψ}는 모든 생활

김재천

진주시갑

신한국당

내용과 방식을 개선하고 바로잡는 활동을 추진하는 주체로서의

나오연

양산군

기대하는 생협, 생협인의 역할

는 삶 그 자체를 위해 생협은 중심적 역할을 담당해야 합니다.

11

연락처

02) 3673-2900 I 02) 716-0629 I 02) 969-4411 02) 491-0057 02) 987-5462 02) 733-5985 I 02) 788-2137 02) 706-0133 02) 615-7788 02) 없4-2130 02) 401개465 05 1) 806-1011 05 1) 973-0011 05 1) 293-0 111 053) 629-9020 042) 487-2211 033 1) 36.,3612 02) 788-2033 036 1) 242-7880 0344) 43-3273 0418) 않8-0311 046 1) 34-5333 0654) 467-3151 0655) 33-1288 0545) 971-0839 0522) 76-9791 059 1) 56-2188 0523) 84-9801

「한재| 가느 어선. 의구구릉녀 구윌승

11


인E훌심적 사고에서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아닌 사회 전체구조 및

지구환경문제 등의 종합적인 관계의 조화로 이루어지는 삶 그 자체를 위해

생협은 중심적 역할을 담당해야 합니다. 생협법 제정에 관심을 갖고 이에 협조할 것을 촉구하는 방문, 전화, 편지보내기 등을 적극 조직합시다.

생협활동이 보다 더 활발해지기 위해서는 생협은 장차 단순히

조합은 단순히 사업체가 아니며 조합원들의 문화적 · 경제적

견제자적 위치에서 나。까 생협의 주인인 생활자를 위한 생산자

공동체로서 많은 지역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조합활동에 적

나 기업에 대하여 문제의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이를 실

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오기 위해서는 생활협동조합 자체가 공

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생협이어야 할 것입니다.

신력 있는 존재로 자리매김되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생활협

이렇듯 사회 • 경제적인 효과를 창출하는 생활협동조합활동은

앞서 밝힌 바와 같이 본질적으로 자율적이고 자치적인 협동체로

동조합이야말로 민주주의와 경제정의를 구현하는 밑으로부터의

민주사회 건설운동입니다.

서 성장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본 여건마저 정부로부터 외면당

이를 위해서 내부적으로는 보다 더 생협다운 생협의 모습을

해 옴으로써 결과적으로 다수의 조합원들이 조합의 주인으로서

갖추도록 노력하고 외부적으로는 생협발전의 기본요건으로서

조합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치 못하고

생협법 제정에 생협인의 의지를 한데 모아 정부 등에 생협법 제

시중의 유통업체와 유사한 사업체로 전락하게 되는 일도 많이

정을 요구하도록 힘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홉

목격하게 됩니다. l딛힘멜됨단해밑-

얘성복지란 무엇일까요? 여 성복지란 용어는 복지국가와 λ팩

1 복지

외모를 중시하는 문제점이 있다.

지난 사회개발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영역에서의 여성차별에 대한

따라서 여성복지는 여성이 국가나 사

공동선언문 107B 항에는 “완전고용의 달

페미니스트들의 분석과 비판이 본격화하

회로부터 인간의 존엄성과 인간다운 생

성을 촉진하며 , 남성과 여성이 생산적인

면서 사회복지 혹은 가족복지의 하위영

활을 할 권리를 동등하게 보장받음으로

작업과 일을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한다.

역으로, 혹은 부분적으로는 대립되는 개

써 여성의 건강, 재산, 행복 등 삶의 조

기회의 평등과 인권이 존중되는 정의로

념으로 등장하였다. 한국에서는 아직도

운 사회를 만들어 사회적 통합을 촉진 한

두 가지 입장을 편의에 따라 활용하는

다. 정치, 사회

경향이다 그러나 현재의 사회복지제도 자체가 가부장적 성별역할분담론의 토대 위에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시장노동으로부터 구조적으로 배제되거나 노동시장 내에서

차별적인 지위를 감수해야 하는 여성들 이 사회복지 영역에서도 차별받고 있는

것에 대한 문제인식은 공통적이다. 또 여성복지 정책의 시행기준이 되는 여성복지관련법들이 주로 요보호여성을

여성복지는여성이

국가나 사회로부터 인Z때 존엄성과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동등하게 보장받음으로써 여성의 건강, 재산, 행복 등

삶의 조건들이 E팩스러운 상태를 뜻함과 동시에 적극적으로는 가부장적 성차별주의와 그에 근거를 둔

법이나 사회제도, 문화 등을 고쳐나가는 주체적인 노력을 포햄}는 개념으로 볼수있다.

경제, 문화생활과 개발

에서 여성의 지도력과 역할과 침여를 인

정하며 촉진한다”는 등 여성의 삶의 질 을 높이기 위하여 국가차원의 관심과 노

력을밝힌 바있다 따라서 앞에서 지적했듯이 남성중심적

인 시장노동과 노동시장 내에서의 성차별 철폐와 모성보호 , 가부장적 가족제도와

성별분업체계에 기반한 현재의 사회복지

제도를 성평등적 관점에서 바꾸어나가야 한다. 이러한 개혁 없이 21세기 여성의

삶의 질 향상은 기대하기 어렵다 훌훌

대상으로 잔여주의적 복지급여를 제공하 는데 그치고 있으며, 아동양육과 모성보

건들이 만족스러운 상태를 뜻함과 동시

호 역시 수익7-}부담의 원칙에 근거하기

에 적극적으로는 가부장적 성차별주의와

이 글은 한국여성단체연합 정책토론회

때문에 사회부담과 국가책임을 주장하는

그에 근거를 둔 법이나 사회제도, 문화

“진단! 효택의 여성복지 1" 자료집에서 인용

여성들의 이해와는 어긋난다. 복지급여

등을 고쳐나가는 주체적인 노력을 포함

하였습니다 -편집자

에 있어서도 성별분업론, 이중 성윤리,

하는 개념으로 볼 수 있다.

「학께 키누 여선

l

잉구구릎녀 시외;


요리박사최윤선

八 r 옛맛을J 살려 별~1로 벅는 굴폐쩨1R

r

최윤선 회원은 남서지회 부대표로 조리사 솜씨를 민우회 회원과 나누고자 기꺼이 이 코너를 맡고 계십니다

굴비는 큰맘 먹지 않으면 마련키 어려운 찬거리입니다 우선 은 값이 만만치않고 아이들은 귀한 만큼 그다지 즐겨 먹지

도 않습니다. 그러나 연세가 좀 드신 분들이나 입맛이 까다로운 분들은 예전의 그맛을 잊지 못하시지요.

굴비는 직접 불에 구워서 먹는 맛이 일품이나 아파트에 사시 는 분들은 그러기 쉽지 않으니 오븐이 있는 댁이라면 머리와 꼬

머 익으면 붉은고추, 풋고추 어슷 썰은 것을 넣는다. 식성에 따 라서 고춧가루 1작은술 정도를 가미해도 좋다.

@ 굴비간이 싱거우면 새우젓국물로 간을 맞추어준다. * 새우젓국이 식성에 맞지 않으면 고추장 반큰술에 된장

1작

은술과 국간장을 섞어 간을 맞추어도 좋다 . 마지막에 쑥갓으로 향을돋우워 준다 .

리만 살짝 은박지로 가린 후 브로일러에 구워내면 팬에 기름 두

르고 지지는 느끼한 맛을 면할 수 있을 겁니다‘ 굴비는 구워도 좋지만 찌개로 끓여도 별미이니 생협의 굴비로 굴비찌개 한번 준비해 보세요.

•••••••••••• 째~I 요릭 쿄녀 • 풋고추장야찌 가을철에 준비하는 맛깔스러운 밑반찬으로 풋고추장아찌가

있습니다. 만드는 법은 너무나 쉬운데도 어머니의 손맛비법을 알아내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계량에 익숙치 않으신 어르신

재료 -

굴비 2마리, 호박 반개 , 붉은고추 2개 풋고추 2개, 파 2뿌 리, 마늘 서너쪽, 생강 한톨 , 새우젓국 1큰술, 쌀뜨물 3컵(너무

탁하지 않은것)

@ 굴비를 깨끗이 씻고 배와 등의 지느러미만 가위로 잘 자른 다음 머리와 꼬리는 버리지 말고 통째로 준비한다(어두일미) .

@ 호박은 반달썰기로 준비하고 , 냄비에 물3컵을 넣고 팔팔 끓으면 불 줄인 후 호박을 넣고 굴비를 통째로 앉힌 후 파, 마 늘, 생강을 넣어 다시 불을 중간보다 세게 올린다. 생선이 반너

들의 설명 생략은 젊은 주부들을 당황케할 때가 종종 있지요. 장아찌는 삭힘과정이 필요한데 삭힘물의 농도는 1:10(소금

물)의 비 율이 좋습니다. 소금 반컵에 물 5컵이변 풋고추 2근을 삭힐 수 있습니다 2주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고 들뜨지않게 돌로 누르신 후에

2

주 후에는 물을 쪽 따르고 간장을 잠길만큼 부어서 다시 2주

지난 뒤 꺼내서 양념해 드셔도 되고 아니면 햄쌀밥에 그냥 고 추 너뱃개만 있어도 좋지요

πI 신있껴| 권학는 앵휠쩨 안내 • 태양초 5근/53, 000원 • 태양초고춧가루 1근, 600g/16, 500원 • 생산지 - 제천 송학애농회 • 생산과정 : 제초제와 화학비료를 사용치 않고 무농약 유기농

• 관행농법 마늘의 문제점 : 화학비료에 의존하며 , 심을 때 살

법으로 재배한 고추를 30~40도의 저온에서 승}루 정도 수분

균제와 유기수은제로 종자를 소독합니다. 가을, 봄 2회에 걸

을 제거하고 비가림하우스에서 태양볕에 말렸습니다. 시중

쳐 제초제를 살포합니다 탄저병을 막기 위해 연 2회 살균제

에 유통되는 태양초는 물을 먹여 찌거나 열풍건조 후 햇볕에

를 뿌리며 , 봄에 나오는 검은 별레를 방제하기 위해 살충제

대에서 생산된 밭마늘로 맛이 짙고 단단합니다

썩기 쉬운

여름철을 피해서 보관하기가 좀더 좋을 시기에 공급하오니 김장용을 가늠하셔서 준비해 두세요.

살짝 말린 것이 대부분입니다. 농가에서 7.}가용이 아니라 판

를 씁니다. 지역에 따라 수확 1주일전이나 3일전에 발아억제

매용으로 태양초(양건)고추를 생산하는 것은 매우 어 렵습니

제를 뿌립니다. 발아억제제를 뿌리면 뿌리나 싹이 나오지 않

으며 , 수분 증발이 억제되어 봄까지 마늘이 탱탱하고 구슬처

• 참고 고춧가루는 고추와 씨의 비율이 10:1 입니다. ·저장마늘 3Kg/15 , 000원 ·생산지. 충북제천 ·단양, 충남당진

럼 반들거립니다.

• 명란젓 500g/9, 000원 • 생산지 . 동해식품 (최성규)

• 품종· 한지용 육쪽마늘 • 공급량 500접 • 생산과정 ·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풀을 억제하기 위해 비닐

·생산과정. 국내 어선이 북태평양에서 조업한 명태알을 옛날

로 덮어 씌우거나 일일이 손으로 풀을 뽑습니다. 화학비료를

약고춧가루로 만들었습니다. 유정란과 함께 명란찜을 만들어

사용하지 않고 완숙된 퇴비를 사용합니다. 석회암 및 찰흙지

드셔도좋습니다 훨

재래식 방법으로 착색제, 방부제, 조미료를 사용치않고 무농

「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시월호

13


그때 그시절 • 민우회이야기 @ 모니터위원회 활동

언론을 바로 셔뷰기 위뼈 뛰어다닌 6년의셰월을넘어… 임 해 선 회원. (바른 언론을 지키는 모임〉 전 대표 민우회 모니터위원회인 〈바른언론을 지키는 모임〉은 ’ 00년 현 재 5명의 회원이 활발한 시청자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바른 언

론을 지키는 모임〉의 초대 대표를 맡아 고생하셨던 임해선 회원 께서 6년간의 활동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9

- 편집자

년 쩔 총선과 12월 대선을 1년 남짓 앞둔 91년 봄 선

2 거 때마다 나타나는 언론의 왜곡되고 편파적인 선거보도

그러던 중 87년 시청료 거부운동에서 한몫을 단단히 해냈던

여성운동의 저력을 이어받아 민우회는 91년 7월 〈바른 언론을 지키는 모임〉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선거에 대비한 언론감시체 제로 새출발하게 되었다. 이때는 사무직 회원 6명。1 퇴근후 신 문모니터모임을 갖기 시작하는 등 기존의 주부회원과 더불어 언 론 보도 현실을 보다 못해 언론감사에 뛰어든 회원이 모두 21명 에달했다.

와 관련하여 시민운동단체들은 어떻게 하면 이번 선거에서 공정 한 보도를 통한 민주적인 선거를 이루어낼 수 있을까 하는 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한층 바쁜 일정 속에 대책을 논의하였다.

이론공부와 모니터 작업을 병행하다보니 회원수는줄어들고

당시 민우회 내에서는 89년 주부분과 소모임 활동으로 진행되

이는 당시 시민단체의 상황에서 볼 때 대단한 수였으나 이 활

던 'Tv모니터활동’ 이 중단된 채 실제적으로 언론 감시활동은

동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고, 침여한 회원 각자가 본업을 제쳐

이루어지지 않다가, 연 2회 진행되던 여성민우학교 수료생들이

두면서까지 많은 시간을 쓰면서 참여하기란 쉽지가 않았다. 더

지역별로 소모임을 꾸려 가는 과정에서 πf모니터 활동이 몇몇

구나 언론의 정치 , 경제, 사회적 성격을 파악하기 위한 이론 공

지역에서 다시 이루어졌다

부와 구체적인 프로그램 모니터 작업을 나란히 추진해가는 과정

91년초 당시 지역별 모니터소모임의 구성을 보면, 상계동에서

은 주부나 직조써성 모두에게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 그 결과

는 4명의 주부들이 주 1회 모임을 통해 TV 어린이 프로그램을

92년 총선에 대비하여 〈선거보도감시연대회의〉가 출범하고 2개

중심으로 모니터 작업을 하였고, 영등포지역에서는

월에 걸친 밀도 높은 선거보도 모니터 작업에 끝까지 침여하게

TV 프로그

램에 나타난 여성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한 모니터

된 인원은 6~7명으로 압축되었다.

작업에 7명의 주부들이 침여하고 있었다. 구로 · 안산지역에서

〈선거보도감시연대회의)(선감연)는 언론감시를 전담하고 있는

도 자녀교육과 여성문제에 초점을 둔 모니터 작업이 진행되었

시민단체인 〈언론운동협의회 〉를 주축으로 여성단체인 민우회와

다.

종교단체인 한국교회협의회, 그리고 대학 신문방송학과의 소장

그러나 아직은 자신들의 모니터 결과를 여론화시켜 사회적 인

식을 확산시키는 데까지는 힘을 미치지 못하던 단계에 있었기 에, 회원들은 방송 내용의 사후 감시활동 자체나 매체를 통해

교수들이 동참한 가운데 92년 2월에 출범하였다. 92년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과 대통령 선거에서 선감연은 언론 의 올바른 보도를 격려하며 무비판적인 공약 보도, 지역 갈등 조장 보도, 정치 냉소주의적 보도, 사회불안정을 조장할 우려가

있는 보도들을 비판하고 감시함으로써 국민들이 정확한 정보를 7}.지고 투표할 수 있도록 하고

한편으로는 언론사 종사지들이

민주적이고 양심적인 보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그 목적

을 두고 출발하였던 것이다. 결성후 초반에는 민우회 전효명 간사를 포함한 일부 선감연 집행위원들과 학자들이 일일보고서를 작성하여 각 언론사에 배 포하고 민우회 주부회원들이 주 2회 모니터보고서를 작성할 정 도로 열심히 선거보도를 감시하였다. 이를 위해 주관단체인 언

론운동협의회 사무실에서 밥을 지어먹으면서 밤샘작업까지도 마다하지 않았다. 시민운동에 언제나 따랴다니는 재정적 어려움

은 TV를 빌려준 회원, 비디오를 기증한 회원 등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많은 회원들이 큰 힘이 되어 버려낼 수 있었지 않았나 더욱 활발한 시청자운동을 위한 제 1차 시청자포럼 방송환경의 변화와 시청자운동’ 이 지난 9월 낀일 열렸다

14 r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시월호

싶다.


새로이 출범한 문민정부의 사회개혁 의지도 거대자본의 틀 속에서 확고히 자리매김한 언론재벌들을 쉽사리 손댈 수 없음이 입증된 후

시민단체들은 국민의 방송이 필요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얼어붙은 손으로 전단지 나눠주느라 거리를 헤매던 기억이 선명 선감연 활동으로는 TV, 중앙일간지, 지방일간지의 선거보도

과정에서 나돌던 갖가1 의혹과 시기적 부적합성을 주장하는 목

모니터링을 중심으로 언론을 바로 알기 위한 홍보책자 발간, 언

위축시키고 방송통제한계를 벗어나기 위해서 정부는 민영방송

론사 항의방문, 항의전화, 시내 중심가에서 모니터보고서 배포

설립으로 방송사간 경쟁체제를 끌어내 친정부적 방송환경을 만

등 다각적인 언론감시 활동을 펼쳤다. 92년 겨울 대통령선거운

들려는 목적으로 구조 개편을 단행한 것이 아니냐는 질타를 받

동이 한창일 때 왜곡편파보도를 일삼던 영향력 있는 모 일간지

았다

소리에도 아랑곳 않고 정부는 상업방송을 출현시켰다 당시 지

방자치선거와 총선, 대선 등 정치 일정에서 방송사 노조 활동을

본사 앞에서 항의시위를 하고 거리에서 전단을 나눠주면서 얼어

이러한 배경에서 방송을 시작한 서울방송이 본격적인 전파를

붙은 손틈으로 전단지가 빠져나가는 줄도 모른 채 한장이 라도

발사한지 1년반이 흐른 93년 4월 민우회 〈바른 언론을 지키는

더 나눠주려고 거리를 누비던 기억이 선명하다. 그러한 다각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당장 눈앞에 결과가 드러

모임〉에서는 TV의 주시청층인 주부들을 대상으로 상업방송 이

후 방송 내용에 어떤 차이를 느끼는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나지 않아서 격게 되는 회원들의 좌절감은 헤쳐나가야 할 또다

당시 서울방송 시청 가능 지역인 수도권 거주 주부 300병에게

른 과제였다. 뿐만 아니라 최초로 시도된 수용자 운동단체간의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부들은 의식적으로는 유익성을 강

연대활동에서 생긴 시행착오로 참여 회원들의 사기가 떨어지는

조해 상업방송 프로그램의 질에 문제를 제기하는 반면, 실제

일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하지만 방송사 노조의 적극적인 후원

로는 오락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이중적인 시청태도를 보이기도

은 이러한 어려움을 상당 부분 아우를 수 있게 해주었던 것 같

하였다. 특히 주부 대상 아침 프로그램에서 지나친 경품세례와

다.

주부의 희화화로 여성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심화시킨다는 우려

리듬을 갖고 꾸준히 진행하던 민우회내의 모니터 활동이 임시 중단된 채 전력을 기울여 선감연 활동에 참여한 결과는 득과 실

를 나타냈고 지나친 시청 률 경쟁으로 말미암아 프로그램이 오락 적인 면에 치중한다는데 많은 조사 대상자들이 공감하였다

이 함께 따랐던 것으로 후에 평가되었다. 득이라면 타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자체내에서 시도할 수 없었던 대외 홍보작업과 실

매년 열리는 ‘어린이 방송학교’는 좋은 반응 얻어

습효과를 들 수 있겠고 잃은 것으로는 많은 회원들이 중도 포기

94년 9월 30일에는 민우회가 참여하고 있는 〈방송 바로 세우

의기투합해 모였던 20여명의 주부와 사무직회원

기 시청자연대회의 〉와 방송사 노동조합, 법계‘ 학계, 문화계,

들이 선감연 활동 후에는 6~7명의 주부회원만 남아 지속적으

종교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방송개혁을 위한 범국민연대회의〉가

했던 점이다

로 활동하게 되었다. 그만큼 작업상의 어려움이 컸음을 다시 한

만들어졌다. 45개 시민운동단체가 참여한 이 시민연대모임은

번 느끼기도하였다

정부의 일방적인 방송허가권 남발과 방송의 상업화 정책 추진을 막는데 힘을 기울이기로 방iïJ을 세우고. 95년 지역자치단체장

선정거과정의 의혹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상업방송을 출현시켰고

선거와 96년 총선을 앞두고 토론회와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불

문민정부가 출범하던 초반에 사회개혁 분위기가 팽배해지면서

의 공정성 확보에 힘을 쏟고 있으며, 민우회도 적극 참여하고

언론사 내부의 개혁을 외쳐댔지만 이미 거대 자본의 틀 속에서

러일으키며 방송이 안고 있는 문제를 국민에게 알리는 등 방송 있다

확고히 자리매김한 언론재벌 들은 개혁의 목소리를 높이던 문민

민우회 〈바른 언론을 지키는 모임〉에서는 94년 12월에 제 1기

정부도 손댈 수 없는 무시무시한 상대가 되고 말았음이 입증되

‘어린이방송학교’를 열은 이래 매년 겨울방학을 맞은 초등학교

었다. 이렇듯 갈수록 태산인 언론 상황에서 선감연은 이후 전국

어린이를 대상으로 미디어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좋은 반응을 얻

조직인 〈방송 바로 세우기 시청자연대회의 〉로 확대되었으나 활

고 있다 .6년 가까이 때로는 심신이 지쳐 무거운 발검음을 옮기

동은 부진한 편이었다. 한편 시민단체들은 국민의 힘으로 만들

며, 때로는 성취감과 즐거운 흥분으로 어두운 밤길을 집을 향해

어낸 ‘한겨레신문’ 에 비 할 국민의 방송이 필요함을 입을 모아

종종걸음치며, 때로는 좋은 영화를 같이 보며 점심시간을 토론

토로하기도 하였다. 거대자본화한 언론을 둘러싼 높고도 단단한

회장으로 만들어가고 , 집안일 걱정, 아이들 걱정에 하루를 30시

벽을 거듭 확인했기 때문이었다.

간으로 늘릴 수 없을까 아쉬워하며 지내온 6년의 만남들. 이제

5공 출범 이후 10년만인 90년 10월 6공화국 정부는 〈주식회 사 태영 〉을 새로운 민영방송 주체로 선정하였다. 그후 91년말 < 서울방송〉이라는 상업방송이 첫 전파를 쏘았다 방송 주체 선정

는 그 짧지 않은 시간들을 ‘세월’ 이라는 말로 표현해도 될 만큼

탄탄해진 연대로 더욱 심도 있는 시청자운동을 이끌어갈 수 있

으리라 웰 「하께 가는 여성 1 입구구륙년 시월호

15


지회소식

분당 지호I

ft0 342)711-9710

1

가을처럼 소모임도 풍성합니다

남서 지회 ft

[

643-1253

환경활동과 지방자치교육

O~침 저녁 스치는 바람이 제법 쌀쌀해

교 6학년과 중학교 1 학년 자녀들을 모아

구름 한점 없는 파란 하늘 아래 한들

| 졌습니다.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는

9월 21 일 ‘자녀들을 위한 성교육 특강’ 을

거리는 코스모스꽃길을 따라 한없이

열었습니다. 아이들의 반응이 참 좋았습

어디론지 가고픈 이 가을.. . 여러분 모두

한가위는 잘 지내셨는지요?

잘들지내셨는지요? 저희 지회는 9월부터 역사모임이나 월

니다. 성문화가 어지러운 요즈음 청소년

례회를 야탑동에 있는 쌍용투자증권 회의

들의 올바른 가치관 확립에 좋은 도움이

저희 지회는 환경위원회 주관으로 9월

실을 빌려서 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모일

되었으면 합니다. 강의를 맡아주신 윤 선

23일 환경감시단 발대식 및 감시단 교육

때의 화기애애함은 덜하지만 장소가 바뀌

생님께 감사드립니다.

(4개 강좌)을 가졌습니다. 목동소각장의

어 일일이 연락하는 불편이 줄어서 좋습

〈좋은 비디오 보기 모임 〉도 매월 둘째

다이옥신 과다배출이 심각한 이때에 환경

니다. 장소가 정해지면서 화요일 역사모

넷째 월요일로 바뀌었습니다. 시간이 갈

감시단의 활동이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

임이 금요일 오전 10시로 바뀌었습니다.

수록 좋은 영화, 좋은 의견이 많아집니

가를 깨닫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많은침여 바랍니다.

다. 비디오 모임에 관심있는 분들은 윤복

또한 목동아파트 11단지와 저희 지회가

9월 월례회는 윤양헌 선생님을 모시고

희 회원님 (704-D62 1)께 연락 바랍니다.

함께

자녀들의 성교육에 대한 특강을 들었습니

P.E. T교육에 관한 문의는 김효선 회원

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 회원들이

다. 언제 들어도 우리에게 꼭 필요한 말

님 (704-4457)께 해 주세요.

음식물 쓰레기를 받아줄 농장을 찾아본

씀을 해주시기 때문에 이번에도 무척 좋

았습니다. 그자리에서 자녀들이 직접 강

풍요로운 계절 민우회원들 모두 몸과

마음 건강하시길 법니다.

김효선 지회총무

의를 들었으면 하는 의견이 나와 초등학

동북 지호I ft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사업을 추

끝에 넓은들마을에 있는 신정농장을 방문

하여 받아줄 뜻이 있음을 확인하고 구청 청소과를 찾아가 아파트단지와 농장을 연

결시키는데 성공하였습니다. 10월 첫째

99 9-9221

주 금요일부터 실천에 들어갈 예정입니 다. 성과가 좋아 여러 단지에서 전체 구

여성의 눈으로 영화를 읽어봅시다 ;ζ 비하는 자에게만 결실이 주어지는

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답니다

차원으로 넓혀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바른 의정을 위한 여성모임 〉에서는 지

방자치제 교육(10월 10일부터 매주 목요

도r 자연의 섭리 앞에 새삼 숙연해지는

서울시와 노원구청의 지원을 받는 ‘생

계절입니다. 15기 민우여성학교가 9월과

쓰레기 퇴비화 확대 실시’ 사업에 동북지

함께 개강되었습니다. 틀에 박힌 제도교

회가 주최가 되어 노원구 아파트 10개 단

첫째날 : 지방자치와 주민참여/황주석 대

육에서 힘들어하는 자녀들에게 자신감을

지를 선정해 9월부터 실시하게 되었습니

한YMCA연맹국장

심어 주고 내변에 잠재되어 있는 창의력

다. 수거한 생쓰레기는 팔당 상수원 내에

둘째날 : 지방자치단체의 환경정책 분석/

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 ‘어린이창조학

있는 유기농 재배단지에서 퇴비로 쓰이게

김은경 노원구의원

교’ , 자아를 찾고 삶의 욕구를 높여주는

됩니다.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고 환경오

셋째날 서울시 여성정책과 양천구의 여

염도 막고 귀중한 자원으로 재활용시키는

성정책 분석/이경숙 효댁여성민우회 상

이 사업은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환경운

임공동대표

‘어머니교실’ 이 잘 꾸려지고 있습니다. 9월 19일에는 회원 월례회가 있었습니 다 민우회 생활협동사업부장이신 이혜라

동의 하나로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일 오전 10시 ~ 12시 3강좌)을 실시합니

이번 기회에 지역살림에 관심이 있으신

선생님을 모시고 공동구입과 공동체운동

10월 10일부터 5회에 걸쳐 도봉구민회

주부님들이 많이 오셔서 민우회와 함께

의 의미, 생활과 직결시키는 공동체 활동

관에서 갖게 될 ‘여성의 눈으로 영화 읽

하기를 바라며 우리 회원들께서도 지방자

에 관한 강의와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

기’ 라는 사회교육 강좌에서는 영화평론가

치에 대하여 좀더 많이 알 수 있는 기회

습니다. 동북지회 생협위원이고 건강먹거

변재란 선생님을 모시고 여성영화들을 보

가되었으면 합니다.

리교실 선생님이기도 하신 김현숙 회원이

며 그 속에 녹아 있는 여성의 삶에 대해

자연 화장수 만드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생각해보고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계

참석한 회원들 모두에게 피부 성질에 맞

기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 강좌에 함께

게 샘플을 나누어주기도 해 너무니들 좋

하신다면 회원 여러분의 영화 보는 눈이

아했습니다 설문지를 만들어 참석한 회

확실히 달라질 것입니다

원들의 생각과 의견 수렴까지 함께 해 매

16 r학께 가는 여성 1 일구구룩년 시월호

김동엽 지회간사

송금숙 지회운영위원


일산지역모압

열 더해 l 열은

lOO!

남부 지호I

ft -0344)919-1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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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557-1983.

향상훈훈한정을느끼는 잠원그린공동체에요

운영위원 워크삽을 마치며 -

판은 고개를 숙인 벼이삭으로 무겁

이라 하였다. 민우회 생활협동조합은 내

근 게 가라앉고, 구름 한점 없는 하늘

가족만의 건강을 지키는 차원이 아닌 농

.:*.석에 고향에 잘 다녀오셨나요? 귀성 -,-길, 귀경길이 고생길이었겠지만 풍

은 코발트 물감을 뿌려놓은 듯 푸르렀다.

약과 화학비료로 죽어가는 농촌을 살리

성한 가을만큼이나 풍요롭고 넉녁한 마음

꽤 넓은 들판에 넘실거리는 황금색 물결

고, 한편으로는 대자본의 횡포에 맞서는

에는 그런 것쯤은 대수롭잖게 느껴지셨을

과 푸르른 일산 특유의 쪽빛이 찬란하게

소비자 운동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거예요. 요 며칠전부턴가 이젠 정말 가을

E

일렁이고 있었다

봄날 콘크리트를 뚫고 나오는 연녹색의

이구나 싶게 하늘이 높고 파래졌죠? 결실

열병합발전소와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가날픈 새싹 같은, 부엌에서 세상을 읽는

의 계절인만큼 모든 일에 좋은 결실 맺으

솟은 아파트를 위로 하고 우리는 논둑길

먹거리운동인 생협이 이기심과 물신 숭배

시길 바랍니다

보다 조금 넓은 길로 접어들었다. 울퉁불

가 판치는 이 시대에 참다운 삶을 위한

퉁한 길 초입을 벗어나자 저 멀리 우리의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이번달엔 서초구 잠원동의 잠원 그린아 파트 공동체를 소개하려 합니다. 지금 활

모임장소 곡산가든이 한눈에 들어온다.

“한 지역 인구의 5%가 생협회원이 되

동하고 있는 회원은 이희숙 씨 , 박순이

그곳은 마천루를 방불케하는 빽빽이 들어

면 우리의 생각을 지지승}는 분위기가 지

씨, 홍현민 씨, 그리고 저 이시영까지 4

선 콘크리트 건물과 누런 보료를 깔아 놓

배적이 되지요 . 그리고 25%가 되면 우리

명이고요_ 10월 첫주에 새회원이 2분 들

은 듯한 들판 사이에 위치해 있었다.

의 뜻을 관철시킬 수가 있어요” “그것은

어오실 거예요. 이희숙 씨, 박순이 씨와

오늘은 〈여성민우회 일산지역모임〉에서 민우회 공동대표이신 이경숙 선생님을 모

왜 그런가 하면 대중조직에서

10

더하기

10은 100이 되기 때문이랍니다 ”

저는 생협 창립 때부터 낙성대 공동체에 서 활동했었어요. 3년전 이곳으로 이사해

강의가 계속되는 동안 언제 고개를 들

서 새로 공동체를 꾸린 뒤 회원수도 많이

회원들이 온 듯 귀에 익은 소리들이 도란

었는지 나는 선생님의 옆 얼굴을 바라보

늘어나 2공동체로 나누기도 했지요. 지금

도란 들려온다. “안녕하세요? 역시 오셨

고 있었다. 잔잔한 기쁨이 우리 모두에게

은 이사들 씨고 단출하게 꾸려가고 있

군요

“좋은 아침이네요” “일산에 이런

옮겨오는 듯하였다. 자기 앞가림이나 하

습니다

곳이 있는 줄 정말 몰랐는데요. 호호호 1"

던 티끌 같은 존재가 작은 바늘구멍을 통

우리 공동체의 장점은 달마다 돌아가며

우리는 모든 시름을 떨쳐버린 듯 십대 소

과하면 삼라만상 모든 사물을 느끼며 눈

봉사자를 맡고 한번도 주문을 빠뜨린 적

녀의 감성으로 돌아가 탄성을 쏟아냈다

덩이, 아니 그보다 더 큰 무엇이 될 수

이 없다는 점이예요. 워낙 큰 공동체에서

있지 않을까? 아! 그것은 또한 얼마나 벅

(낙성대 공동체는 처음에 25명 정도로 시

찬것인가?

작했거든요. ) 복잡한 것에 익숙해진 사람

시고 워크십딸 하기로 한 날! 벌써 여러

남편과 아이들로부터 자유로움에 마음

껏 젖어들 즈음 나는 우연히 고개를 돌리 다 구르는 눈동자에 특별한 피사체를 잡

박 미 순 지역모임 운영위원

들이라 그런지 너무나 수월하고 당연하게

은 듯 셔터를 누르는 기분으로 긴장하였

봉사자를 맡아서 고뺨}는 생각아 들 때

다. 차분하면서도 생기있고, 차가운 듯하

도 있어요. 또 생협을 오래하다 보니까

면서도 따뜻함이 퍼지는 그런 분위기의

이젠 이것이 우리 생활의 일부분으로 자

중년 여인이 파리솔 밑에서 활짝 웃고 있

연스럽게 스며들었어요. 처읍엔 월례회도

었다.

꼬박꼬박 했는데 일주일에도 몇번씩 만나

껴! 누구? 모르는 얼굴인데. 아

하! 그럼, 이경숙 선생님이구나!’

지금

다보니 따로 월례회는 하지 않게 되었어

새삼스럽게 인사를 하자니 쑥스럽고 말자

니 뭔가 목에 걸린 것 같은 기분 속에서

그리고 저희 아파트에는 특별 생협회원

혼동하다 꼬리를 빼는 강아지마냥 슬그머

(?)이 두분 계세요. 경비 아저씨들이죠.

니 움츠리고말았다.

저희 회원만큼이나 열심히 물품 받아서

장소를 방느로 옮김과 동시에 선생님의

챙기고 회원들에게 연락해 주시지요. 항

상 훈훈한 정을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강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강의의

화두는 민우회의 역사와 다른 시민단체들

))

이번에 새로 들어오실 분 중에 맏며느리

과 구별되는 독자성에 관한 것이었다. 민

같은 분이 계세요. 우리 공동체가 더욱

우회 고유의 특정 중 하나는 사회적인 파

화기애애해지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급력은 다른 단체보다 작지만 생활 속에

물론매상고도늘겠죠?

뿌리를 내리며 그 속에서 세상을 보는 것

이시영 지회운영위원

「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시월호

17


생협이야기 • 일본 유기농업 생산지 연수 참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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ÏS r-함께 가는 여성J - 일구구륙년 시윌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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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木의 일본어 발읍이 키)로 만든 유토피아라는 뜻을 담고‘ 있다는

요네자와고설립 당시, 판매까지 농민의 손으로해내리라고마

데 숲속에 자리잡은 그림 같은 서양식 집으로 20여명이 동시에

음먹고 동경으로 농산물을 싣고 나갔을 때 기대한 것과는 달리

숙식할 수 있는 시설이다. 마치 근사한 커피숍 같은 거실에서 차

하루에 두상자 파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런데 생협을 통해 출하

한잔을 마시고 이층 다다미방에 올라와, 잠자리에드니 숲속을 가

하자 즉시 팔려나갔다 그 뒤로 요네자와 생산자들은 생산방법을

르는 바람소리와 빗방울 소리가 어우러져 들려온다. 이렇게 아름

소비자에 맞춰가게 된다. 제대로 된 물품을 구하는 생협 조합원

다울수가.,

들이 뜻있는 생산자의 생산기반을 유지시킨 대목이라 내 느낌도 각별했다

버려지는 것이 하나도 없는 BMW시스템 농사볍 자연순환농법을 표방하는 〈요네자와고 목장〉은 BMW(박테리 아 미네랄 워터

생명활성수)로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 한국 등

동남아시아에까지← 널리 알려잔 흥사조합법인이마사L 간

두더지처럼 땅을 살려내는 유기농업 마지막 방문지는 〈마루타유기농업생산조합〉이다. -;일명 , 모구라

회라고 부르는데 모구란는 두더쥔라는뜻익란다 '0념lL 이 -모임

요네자와고 생산조합이 있기까지는 세가지 사상이 기둥이 되

이 추구하는 바가 뭔지 알 것 같다. 흙이 잘아있우면 온갖 미생

었다. 첫째는어디까지나 농민 자립의 기초는 개별가족경영이라

물이 활발히; 움직이고그러면피생물을1먹고사쓴지렁이가살게

는 점, 두번째는 농민이 누군가의 원료생산자가 되어서는 안된다

되고, 다시 지렁이를 먹고 사는 두더쥐도 나타나게 된다는 이야

는 점이다. 즉 이제까지 기업에게 맡겨왔던 정육처리나 반찬가

기구나, 서당개나 3년 s풍월이 나오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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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쌀의 정미작업 등을 스스로 담당해서, 소비자가 지불하는 식

아니나 다를까 유기농업은 땅을 살리는 데서부턴 선작되는데

품비의 20%밖에 농민의 손에 쥐어지지 않는 현실을 타개해 나

지력을 높이련면 미생물을 활용해야 한다는 대표의 설명이다. 미

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지속가능한 농업의 추진인데

생물은 작물의 맛을 좋게 하고 해충과 병에 강하게 ‘ 하며 사람에

이것은 자급과 순환을 생산현장에서 구체적으로 만들어낸다는

게 좋은 영양을 주고 다수확을 가능하게 한단다. 이 곳에서도 자

것이다

신들의 퇴비를 만들어 쓰고 있었는데 제조상에 큰 차이점이 있었

이곳에서는 유축복합영농을 지호t하면서 모든 것을 버리지 않

고 순환시키려든’ 노력을\계속해 왔다

‘BMW 시 스템’피란 것이 이 순환과정흘 잘; 설명해주는데 .BMW란소의 오줌을?자연석과

데 작물의 맛을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7}축분뇨낱쓰치 않눈단다

부엽토로 처리하여 박테리아와 미네랄로 활성화시킨 물이다 보

이 조합은 최고품질의 유기농산물생산을 최대목표로 삼고 있다

통의 경우 축산배설물로 수질오염의 원인이 되는 오줌을 신비의

는데, 일본 제일의 품질을 추구하는 생산자가 생협의 생산자라는

생명수로 바꿔 가축에게 먹이고 축사에 뿌려주고 작물에도 살포

점과 생산자 대표가 조합원들이 재배한 농산물에 등급을 매겨 생

하는데 냄새가 없어지고 쉬물생육을 촉진시켜 근대지숲과는 다

산가를정하는 점이 부러웠다.

동물유기질은 어분, 골분, 피분(皮체) . 혈분(血初) 등만 넣는

른 ‘또 하나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닭똥도 이곳에서는 소먹이로 만들고 소똥은 퇴비로 만들어 논,

이런 연수를 혼자 다녀온, 것이 。}쉽기만 하다. 생협이 생활재

밭‘ 과수원으로 보낸다. 우리나라에서도 돼지똥으로 사료를 만들

를 통해서 사회의 모순을 발견하고 그 모순을 해결하기 위한‘ 운

고 있다고 누군가가 이야기했는데 , 처음들은 나로서는 신기하기

동을 하는 곳임을 떠올려볼 때

보다 많은 회원들이 우리 농촌에

관심을 갖고 생산자와 함께 유기농업을 넓혀갔으면‘ 하는빡람이

니까 자연히1 생협과의 관계가 이야기 도중에 나오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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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했다. 이번에 방문한 유기농 생산지는 전부 일본 생협의 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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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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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획의 얼굴을 민들어쭈셔|요

의 여유가 있어 배움을 활용하여 활동할 수 있는 주부라면 누구

든지 환영합니다. ·월회비는 3만원이고 언제든지 접수가 가능합니다.

97년 창립 10주년을 준비하며 여성민우회는 이미지 만들기

·문의 : 앙'542---6727 유수용 〈단비〉 총무

작업을 하고 았습니다. 이 작업에는 누구보다도 민우회원 여

ft269-5763 ~ 5 문수경 간사

러분의 관심과 침여가 필요합니다. 민우회롤 나타낼 로고와 심벌 공모

후뭘빼 쭈셔셔 감시합니다'(8'""9월)

민우회 이미지가 담긴 그림(민우회 이름글씨 모양과의 배치

문선경 , 신복립, 김정희 , 김기태 , 양혜숙, 배남숙, 이명호,

도 함께)을 디자인히여 보내주시면 됩니다. 도안과 색깔까지

김혜림,정혜선,신동수, 조은, 이관영

완성된 작품이면 좋고 아이디어 제공도 환영합니다

민우회의 활동방향을 답은 슬로건 공모

11쩡폭력방~I 법 껴|정으로 명확로운 11정, 폭력없는 사외를

지금은 ‘생활의 주인, 일터의 주인’이라는 말을 쓰지만 좀

매맞는 사실을 숨기고 살아오다 처참하게 죽어간 아내들, 오

더 미래지향적이고 빈우회의 운동방향이 담긴 내용을 부탁드

랜 구타와 학대를 견디다 못해 남편을 살해한 아내들, 부모의

립니다.

구타에 기죽은 아동들, 부양을 꺼려해 자식들로부터 학대받는

놓아지 아세

f....

생급도 <ll~니다.

효고% 상폴 당션

기 위한 정책과 제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작: 3fJ컨월, 승 호건 ~션작': fσ* 월 ·보내실 곳:

(10 0-391)

중구 장충동 1가

38-84 효택여성민우

회 생활자치여성센터

·마감: 10월 25일(금)까지 ·문의 : ft

노인들 ... 가정폭력을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이를 막고 뿌리뽑

269-5763......5

전국적으로 〈가정폭력방지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가 만 들어져 100만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앙'273-9535 , 269-2962로 연락하시거나, 전송 273-9539로 주소와 서명날인을 보내주시면 됩니다.

어생문획포럼-90년대 빼머니쯤 룬획에|술의 ~I명엄11

생교육 강시 양생올 위얀 교육

껴n 외 엉획편 “엉빼셔의 맹, 꽤, 견달:90년대의 남생양’

〈가족과 성 상담소〉에서는 올바른 성교육을 위하여 성교육의

·때 : 10월 11 일 (금) 오후 2낸시

방법론적 접근과 실시에 중점을 두고 강사 양성 교육을 진행하

·곳

고자합니다

·발표자 , 김소영 (영화평론가, 영상원 교수)

·일시: 10월 14일(월 )~18일(금) 오전 10시~오후 5시 ·장소: 경동교회 교육관

.교육비: 10만원 (상업은행 469-D7개 16728 양해경)

. 여성문화예술기획 강의실(앙762---6048)

·참가비 : 일반 5 , 000원, 학생 3, 000원

「영웅본색 J , 1게임의 법칙 J , 1히트」 , 「펄프픽션」을 미리 보고 오시기 바랍니다

·문으1: 앙없6-8858~9 유경희 교육부장

·강의내용 성이란 무엇인가?(인만익 성, 싱 가π| 판, 성의식 등)

민우외 일꾼들소식 민우회에서 「함께가는 여성 」 을 만들어 온 박숙희 편집간사가

평등안남녁 성역힐

개인사정으로 9월초 그만두었고, 조정하 홍보사업부장은 9월말

남성 성심리 및 생리(성심리, 생식기구조, 성기능3얘 등)

부터 〈방송 바로세우기 시청자연대회의 〉에서 1년간 파견근무를

역성 성심리 및 생리(성심리, 생식 II 구조, 임신 및 줄산, 낙태 및

하게 되었습니다. 두사람의 새로운 활동에 격려를 받빼주세요

띠임)

성파 견링(견강얀 성, 성병, 이|이견 등) 성문획와성의 역시 ot동익 성 발달파징

성소년 II 익 성 발달파징

성소년 II 의 성 상담^t려| 성폭력의 실태 및 대빽

성폭력익 대용방법

성교육 밍의방법 및 πr깨|

쭈부풍룰때 〈단ttl)와 힘께 신명올 냐누고픈 문들껴| 멋드러진 풍물소리로 민우회의 저력을 마음껏 보여주는 주부

풍물패 〈단비 〉에서 신입회원을 모집합니다 우리의 악인 사물 (팽과리, 장고. 북. 정)에 관심이 있고 자기 일 외에 몸과 마음

댄우획 E달끼쟁이 부르는슬푼노래 아직도… 。댁에 민우회 딸기챔이 없는 회원분들께

E덕히 부탁드랄 말씀이 있습니다 맛과 영양 모두가 일품인 민우회 딸기챔이 웬일인지 잘 팔리지 않습니다.

가을이 되면서 다시 회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는 있지만 생산원가를 마련하기 위해 민우회원 한사람이 딸기챔 한병씩 사먹기 캠페인이라도 했으면 합니다. 조금만 신경써서 생협물품 주문시 딸기챔 한병 꼭 생각해 주서|요.

가격: 1병ll,0Cú원


등록번호/라θ763 • 발행일/1996년 11 월 1 일 • 등록일/1994년 8월 25일 • 발행인 및 편집인/이경숙 • 인쇄인/정종화 • 발행처/효댁여성민우회 • 주소/서울시 중구 장충동 1 가 38-84호 「여성평화의집J 1층 • 전화/269 -5763~5 • 하이텔, 천리안10/a325

상밤소 • 드라마 ‘애인’ 과 외도에 대하여

기혼의 사료배| 부부사이에 존재해야하는이유 기획 • 지방의제 21 이란 무엇인가

지방의제

월~:

21 , 지역사회

구성원의 손으로!

fN6.1Q26-Z1

용 :쩔짧 t54월 짧:짧〔갱양땅활~

*;;~

‘나와 민우회’ !우리들의 여성운동’ 을

11

생각해보았습니마.

i훌 생훨으|주인 일터의주인 한국여성민우회


더불어한걸음씩

모래알체렴흩어진 지역주부를이 엮어첸 •• “

í.....

1 서오세요. 여기 참가자 명단에 이름

-1 좀적어주세요” “아니 왜요?’

“이 교육이 어떤지 , 또 다른 좋은 강좌가 있으면 연락 드리려고요”

짜 · 려|

“어휴, 난 연락 와서 뭐 하라는 것 제일

더불어한걸음씩

2

모래알처럼 흩어진 지역주부들이 엮어져…

검연순

부엌밖세상풍경

3

‘안보상품화’ 로 테러에 앞장서는 언론

4-6

뭔지도 모르는 단체에 엮이는 것이 귀찮고 싫은 것은 당연한 일이리

8

어서건 내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호감을 갖는다. 이때쯤 되면 민우

라. 다만 아이 교육에서건 , 건강문제건, 남편이나 시집과의 관계에 있

문화마당

회라는 단체를 궁금해한다. 이제 실무자와 열심 회원들은 그 주부곁에

여성의눈으로영화읽기

서 아이이야기, 남편이야기 등등 그야말로 수다를 떨며 계속 접근한다.

여성과한방@

9

딛’과 'oJ!의확질한균형을위해

그리고는 내 아이 , 내 가정을 잘 지키기 위해서라도 생협 , 상담소, 지

방의회 방청, 음식물쓰레기 퇴비화운동들에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겠

10-11

지역사회 구성원의 손으로!

느냐고 한다. 주부가 혼자 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함께 하면 가능하다

며 우리 뭉쳐 조직(?)의 쓴맛을 보여주자고 해본다. 비로소 민우회에 가입한다. 그리고는 “왜 이제서야 알게 되었는가,

12-13

기혼의 사랑이 부부싸 l 에 존재해야 하는 이유

지회소식

뭐하는 곳인지도 모르는 수많은 지역주부들은 관심있는 강좌 들으러

7

웃음속에 청소년에게 젖어드는 폭력과 욕설

상담소 · 드라마 ‘애인’과 외도에 대하며

의 눈으로 영화읽기’ 진행중에 일어난 일이

승}는 것만 들으면 됐지 무언7에 묶이는(?) 것은 싫을 수 있다.

방송비평 · 주말코미디 · 쇼 프로그램의 몇7때 문제

21 ,

얼마전 지역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여성

왔다가 주소 적으라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자기가 필요하다고 생각

유해물질 바로 알고 생활오염 피해가기

지방의제

동북지회 사무국장

연락안드릴께요”

다. 이같은 일은 종종 일어난다 사실 여성민우회라는 단체가 있는지도

특집 · 가정내 유해물질 안내

기획 · 지방의제 2101 란 무엇인가

띠 질색이에요 연락하À1 마세요’ “네 , 걱정하지 마세요 따로 표시해 놓고

몰랐던 사람들이 올 게 아니냐 이렇게 요구한다 드디어 성공!

14-15

새로운 혼례문확 • 모델결흔식

16

새로운혼례로의 초대

생협이야기 · 가을걷이 나눔의 축제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같은 사람들은 백명 중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드물다. 이 손에 꼽을 만한 숫자들이 모이고 모여 생협활동을 하고, 상 담원으로 활동하고, 구의회 방청활동을 하고, 자기 지역의 음식물쓰레 기 퇴비화운동에 침여한다.

17

빗속에서 연출한 생산자·소비자의 어우러짐 생산지이야기 · 밀양 자연흔단감농원

홍보활동을 왜 이 렇게 못하느냐. 좀더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자기처럼

낱낱이 흩어져 있는 지역주부들을 하나로 엮는 작업은 그야말로 ‘바 다에서 모래알 세기’ 처럼 지루하고 어렵고 빛도 안나는 일이다. 그렇지 만 평범했던 가정주부가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조금씩 활동하기 시

18

작하며 빈우회 알게 되어서 너무 기뻐요’ 라며 변하는 모습을 보면 힘

이 절로 솟는다. 많은 열심 활동가가 이사를 하거나 민우회의 다른 부

“사람도 새도 벌레도 같이 먹고 살아야지요”

문, 다른 지역에서 주요 활동가로 일하는 것을 보면 자랑스럽기도 하고

자신있게 권하는 생활재 안내

19

한편 힘이 빠져나가는 것도 같아 몽시 아쉽기도 하다. 그러나 물이 흐

알림마당

20

르면 다시 채워지듯 새로운 열심 회원들이 채워지고 있고, 그것을 위해

2 r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십일월호

서 우리들。1 더욱 노력해야 해라는 각오를 새삼 다져본다 톨훌


부엌밖세상풍경 • 미디어에 나타난 북한 풍경

‘안보장품확’ 로 테러예 앞캘서는 언론

최 영 묵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강사

^] 론은 세상을 보는 창이다. 살아가기가 복잡해질수록 우리 나는 언론에 기대어 세 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듣고 또 행동의

심지어 〈조선일 보사 〉 는

북한의

준거를 찾아낸다 요즘 우리나라 언론을 보면 ‘살풍경’하다 한

‘땅굴’을 아직도

여름을 오싹하게 했던 ‘한총련 시위’ 에서 이제 막 한 달이 지나

그럴듯하게 상품

고 있는 ‘북한 잠수함 사건’ 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창

화한다. 96년

단풍이 짙어가는 계절임에도 언론의 창으로 보는 세상풍경은 언

월호 「월 간조선」

10

제나 그랬듯이 앞으로도 그다지 평화로워지지 않을 듯싶다. 살

을 보면 국방부에

풍경함을 조장하는 ‘보도테러’는 상업주의 언론의 가장 전형적

서도 공식 부인한

인 상품 전략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땅굴이 있

지금은 뜸해졌지만 한달이 넘도록 우리는 안방에서 국방부나

을지 모른다고 주

안기부에서 제공하는 정보로 만들어진 천편일률적인 간첩사건

장하고 있다

관련 뉴스를 보면서 지내왔다. 일부 방송사에서는 ‘종군기자 를

로운 땅굴이 사실

보내

O}."7.1 중계방송이라도 하듯

수색작전 소식을 전했고 이따금

무근임이

밝혀진

41 일을 넘어선 칠성산 무장공비소탕작전

( 10월 29일 조선일보’ 에서 )

씩 정체 불명의 북한 관련 뉴스7} ‘간첩의 꼬리’를 물었다. 여

다면 그저

기에 신문은 안보불감증을 질타하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심 과잉’ 이 되는 것이고 만에 하나 사실로 밝혀지면 ‘반공의 최

‘애국

그럼에도 우리는 그들이 왜 왔는지, 왜 자살했는지, 나머지는

후 보루’로 우뚝 설 수 있다는 ‘불패의 계산’이 깔려 있을 것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한다. 다만 열추적장치와 같은 첨단

다. 그런 이유로 한 언론학자는 조선일보의 가장 큰 문제는 그

장비와 연인원 200만명 이상이 투입되어 지금도 수색작전을 벌

도도한 반공주의가 아니라 민족과 국가마저도 깔끔하게 상품화

이고 있으며 , 이 로 인해 강원도가 엄청난 경제적 타격 을 입었다

하는 상업주의이다. <자유총연맹 〉이나 〈상이군인회 〉는 안보상품

는 사실을 알고 있을 뿐이다. 언론보도의 가장 큰 문제는 우리

화에 앞장서는 조선일보사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여야 할 것이

가 알고 싶어하고 알아야 할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권력이

다’라고갈파한바있다

나 자본이 ‘알릴 필요’ 가 있다고 판단한 것들만 배달한다는 데

정보매체로서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텔레비전 방송의

있다. 게다가 전달되는 것도 상품가치를 높이기 위해 될 수 있

안보 관련 보도는 신문보다 더 심각한 지경이다. 얼마 전에도

으면 좀더 자극적으로 포장된다.

KBS

'.추적 60분」 시간에 느닷없이 ‘북으로 간 대학생’ 이 라는

기억을 더듬어 보자. 멀리는 칼 (KAL)기 폭파범 김현희 사건

관급 프로그램이 편성되어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다. 이는 그저

을 생각할 수 있다 하필이면 선거 직전에 마스크를 쓰고 김포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텔레비전 방송은 상습적으로 전혀 상관

공항에 도착했던 그 모습에 대한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김현

없는 사실들을 뉴스의 앞뒤에 배치함으로써 공안분위기를 만들

희는 지금도 이따금씩 등장히는 ‘안보상품’의 히로인이다 .94년

어낸다. 예컨대 간첩사건과 영사 피살사건, 한총련, 경제위기처

의 대표적 안보상품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 소식이었다. 한반도

럼 상관없는 사실들이 텔레비전 뉴스에 적당히 연결되어 편집되

가 전쟁의 위기 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안보불감증’ 에 걸

면 우리는 그들이 의도한 대로 혼란에 빠지게 된다. “한총련 시

려 있다고 언론매체가 앞다투어 훈계했다. 많은 국민들은 진짜

위 후에 간첩이 내려오더니 러시아 영사가 피살되고 그리하여

전쟁이 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끼기 시작했고, 이 것 이 라

경제난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에 빨갱이를 없애야 하고

면 같은 소비제품에 대한 사재기로 나타나 경제를 혼란하게 만

또 허리띠는 더 졸라매야겠는 걸 ”

드는결과를낳았다. 그후 전쟁 운운하던 보도는 어느 순간엔가 사라져버렸다. 이 뒤를 이은 것이

언론은 역사적으로 권력이라는 ‘늑대’ 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파수견’ 이라고 알려져 왔다. 그런데 우리나라를 생각해보면 늑

‘박홍 주사파 파동’ 이다. 박총장은 우리 사회의

대가 개를 구슬러서 일년 열두달 국민을 물어뜯게 하는 판이다.

핵심부에서 주사파가 암약하고 있다고 틈만 나면 떠들고 다녔고

개가 말을 안듣거나 주인에게 대들면 개 패듯 패서 내쫓는 수밖

언론은 이를 부지런히 포장뼈 가정에 배달했다 그후 그가 말

에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80년

했듯이 주사파로 날f혀진 사람은 하나도 없었고 그는 사기죄로

대 「한겨레신문」을 만들었듯이 이제는 힘을 모아 ‘국민주 방송’

고발되지도않았다.

을 만들어야 할 때다. 부엌 밖의 평화로운 세상을 위뼈 . 톨훌 「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십일월호

3


특집 • 가정내 유해물질 안내

유뼈물질 바로 알고 쟁훌훌오염 피뼈1깨l

문수 경 지역사업부간사 우리가 펀히 머무는 공죠빼 유해물질이 많다는 얘기는 참 낯설 게 들린다 그러나 알고 보면 날마다 먹고 쓰고 바르는 일상생활

용품 속에 우리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 적지 않게 들어 있다. 물론 이런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지만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 를 갖게 되면 보다 안전한 가정생활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서

는 세제, 가전제품, 화장품을 중심으로 가정내 유해물질에 대한 정보를 정리하였다

편집자

주의도 꼼꼼히 읽고 사용한다

@세제는 섞어 쓰지 않는다. 욕실의 타일을 청소하다 세제가 모 자라다고 호}장실 세제를 쓰면 안된다.

@세제를 사용할 때는 고무장갑이나 비닐장갑을 낀다 @환기에 주의한다 창이나 문을 열어놓고 사용한다

@냄새가 난다든지 , 콜록거린다든지 , 눈에 들어갔다든지 조금이 라도 이상하면 곧바로 신선한 공기를 마신다. @용기를 두는 장소에 주의하고 뚜껑은 항상 잘 닫아둔다 눈보

사명이나 설명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주거용 세제

다 높은 콧에 두면 잘못해 떨어졌을 때 위험하므로 가능하면 낮은

요즘 웬만한 집에서라면 보통 너뱃개의 세제를 갖추고 있을

곳에 둔다‘ 어린아이 눈에 띄지 않도록 주의한다

것이다. 주거용 세제에는 가구광택제 , 표백제, 곰팡이제거제, 화장실 · 타일용 세정제, 욕조용 세제, 환풍기 · 렌지용 세제, 화 장실 탈취제, 배수 파이프 클리너 등이 있다.

그중 ‘락스’로 불리는 대표적인 염소계표백제는 식품, 주방용 기, 화장실 등의 살균. 소독, 냄새제거는 물론 의류표백에도 널 리 쓰이는데 이것을 사용하다 염소가스를 흡입할 경우 잘못하면

@용기를 꽉 잡고 뚜껑을 열면 원액이 될 수 있으므로 위험하니 용기를열 때주의한다

@세제를 필요 이상 써도 세척력이 좋아지지 않고 수질오염부담 만 커지므로 표준 사용료별 꼭 지키도록 한다‘ *맹독성 염소가징} 발생하는 염소계 알칼리 세제는 사용하지 않

는 게 좋다. (표백제, 곰팡이제거제, 가구광택저1. 호}장실세제 등)

위험할수 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염소계 세정제와 산성 세정제를 함께 쓴

합성세제를 사용하지 않는 청소법

탓에 염소가스에 의한 급성 호흡부전으로 사망한 사건이 있었

@욕실. 욕조타일은 스펀지나 솔에 비누를 묻혀 문지른다 타일

다. 염소가스는 소량이라도 흡입하면 비염을 일으키고 눈물, 콧

의 골 부분은 칫솔을 쓴다. 한달에 한번 뜨거운 물로 씻어내는 것으

물, 기침이 나오며 오래 마시면 피를 토하고 호흡곤란을 일으킨

로도족하다

다. 청소하다가 앞으로 굽힌 자세로 얼굴을 바닥에 향한 상태에 서 사고가 일어나는 이유도 낮은 곳에 모인 고농도 염소가스를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가구광택제나 표백제, 곰팡이제거제는 일반적으로 알칼리성이 강하다. 만약 세제가 피부에 닿았을 때는 통증이 없더라도 바로

@유리문. 물걸레로 닦고나서 마른걸레질을 한다, 때가 심한 경

우는 비늦물로 닦은 후 물을 뿌리고 마른 걸레질을 한다@흔L풍기 ‘ 뜨거운 물로 적셔두었따 비늦물을 묻혀 칫솔로 문지 른다 @화장실 · 뜨거운 물을 끼없은 후 비누로 닦아낸다.

물로 충분히 씻어내야 하고 눈에 들어가면 대단히 위험하므로 빨리 여러 번 씻어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시력이 나빠지거나

드라이클리닝제-발앙성 우려

실명할위험이 있다.

“합성피혁 스커트를 세탁소에 맡겼다 찾아와서 3일 후, 입은

주방용 세제로는 비누가, 그것도 향료가 안들어간 비누가 좋

지 2시간쯤 지나자 허리와 허벅지 부근이 통증과 함께 가렵고

다. 액체형으로 나온 세제가 피부를 부드럽게 한다는 광고에 속

벌정게 부어올랐다. 다음날 아침에는 자주색으로 변하며 허리둘

아 원액 그대로 스펀지에 묻혀 사용하면 불임이 될 위험과 함께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쉬운 주된 화장품 성분

피부장해가 일어난다. 방부제는 피부 자극성이 있어 사람에 따

라 알레르기성 피부염도 일으킨다. 또 이러한 주방세제는 야채 세척에는 좋은 효과보다는 오히려 해가 있으므로 야채는 흐르는 물에 잘 씻는 것이 제일 좋다.

색소

적색 207호 , 적색 219호, 적색 225호, 황색 203호, 황색 204호, 오렌지색 203호

향료 TCT〉τ닙 r

라놀린

합성세제를 쓸 때 주의할 점 8까지

살균방부제

파라벤 , 핵사클로로펜 , 트리클로로카르바니라드

Q))~무리 주의나 위험 표시가 잘되어 있어도 사고는 일어나기 마

보습제

프로필렌글리콜

련 우선 표시를 잘 읽는다. 염소계인가, 산성 타입인가, 사용상의

염모제

파라페닐라디아민

4 r힘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심임월호


레와 대퇴부 안쪽 피부가 벗겨지고 통증도 심해졌다”

잠재적 위험성이 높으니 주의해야 한다.

대다수 세탁업자들이 사용하는 솔벤트인 퍼클로로에틸렌은 방 금 드라이한 옷을 입는 것만으로도 많은 양을 흡입하게 된다

전자파 공해-x선이나 자기가 새고 있는 가전제품들

매주 막 드라이클리닝한 자켓과 블라우스를 입는 사람은 발암위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규명

험을 증가시키기에 충분한 OJ:을 흡입할 수 있는 것이다.

되지는 않았지만 장시간 고강도의 전자파에 노출될 경우 두통,

더구나 드라이클리닝과 금속의 기름때 제거에 널리 쓰이는 테

피로, 기억력 감퇴, 백혈구 증가, 정서불안정 등 인체에 여러

트라클로로에틸렌은 동물실험에서 간암과 콩팔암을 일으키는

찌 장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어 허용기

것으로 밝혀졌다

클리닝 이용자는 세탁소에서 찾아온 의복을

준치 설정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많다. 전자제품은

비닐커버에서 꺼내어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말린 후에 입도록

모두 정면에서 더 많은 전자파가 측정돼, 되도록 인체보다 높은

하자

곳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TV의 경우 전면의 형광물질이나 유리로부터 발생하는 X선은

스프레이식 살충제-한번 뿌릴 때마다 건강 피해

전리방사선의 일종으로 방사선 장해를 일으키고 가까운 거리에

에프킬라와 같은 분무형 살충제들은 살충성분에 더하여 분사

서 보는 사람은 X선에 노출된다.

제로서 액화석유가스 (LPG) , 즉 프로판가좌 혼합되어 있다.

전기프라이팬과 같은 전자조리기에서 새어나오는 자기의 양도

실내에 살충제가 확산되어 파리, 모기를 없애는 공간살충제, 바

무시 못한다 자계가 몽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를 실험하기 위해

퀴가 다니는 곳에 약제를 묻히는 표면분무용 등은 거의가 피레

개구리 알을 말굽자석 사이에서 부화시키니 기형올챙이가 많이

스로이드계 살충제로 곤충의 신경을 마비시키는 쇼크를 일으킨

발생했다는 연구가 있다. 임신중의 여성은 전자조리기의 이용을

다. 사람에게도 코, 목의 점막 자극, 두통, 현기증, 메스꺼움,

삼가는 것이 좋다. 전기세탁기나 전기청소기 등 수백 와트의 모

구토. 이명을 일으키고 중증이 되면 시력저하, 의식혼탁, 전신

터를 사용하는 제품도 X까 누출이 많다.

경련, 혈압상숭 폐수종이 될 수도 있다.

전자레인지도 많은 양의 전자파를 누출한다

그러므로 문이

에프킬라류에 쓰이는 분사제의 LPG는 화기가 있는 곳에서

닫혀 있을 때라도 레인지 안을 쳐다보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사용하면 인화해서 폭발하니 주의해야 하고 분사하면 공기중 산

어린이는 신기한 듯이 계속 지켜보는 일이 있는 만큼 설치할 때

소 농도가 희박해지므로 다량 흡입하면 산소 결핍 상태가 되어

주의해야 한다 더구나 전기소모량도 많으니 가능하면 사용하지

현기증, 두통 , 호흡곤란,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않는것이 좋다.

살충제는 훈연살충제(연막탄)보다 포획기(컴배트 종류)가 안

전기담요, 무선전화도 위험하다. 전기담요는 전자파의 영향이

전하다. 포획기는 포장된 용기 안의 먹이를 바퀴벌레가 먹으면

가장 큰데, 발열선을 담요 안에 깔아놓았기 때문에 신체에 접촉

먹이에 섞인 붕산 등의 효과로 바퀴벌레를 퇴치하는 것. 연기가

되는 면이 많고, 거리는 가까우며, 사용시간은 길어서 좋지 않

나는 훈연살충제는 기분이 나쁘거나 구토증이 있는 등 중독사고

다. 전기장판, 전기담요를 사용할 경우 자기 전에 미리 데워놓

가 많으므로 하루 또는 여러 시간 집을 비울 때 사용하는 것이

은 후 잘 때는 코드를 뽑아놓자. 무선전화는 수Km에서 수십

좋다 전기 vl 향의 경우 냄새가 나지 않아 오히려 과용하기 쉬

Km

우니 조심해야한다.

전화를 사용할 경우 가능한 단시간 내로 끝내는 것이 안전하다.

떨어진 전화국까지 도달하는 강한 전파가 필요하다. 무선

방충제-나프탈렌과 파라졸은 피하자

몸을 치챙}는 모든 것들 중 절대 안전한 제품은 없다

대표적인 의류살충제인 나프탈렌은 직접 손으로 만지면 피부

아름다워지기 위해 사용한 화장품 때문에 소중한 얼굴에 얼룩

가 빨강게 붓고 염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제조과정에서 불순물

이 생기거나 흑피증이 되기도 한다. 화장품에 의해 피부장애가

로 섞이는 벤조피렌은 발암물질이다. 파라졸은 두통, 현기증,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화장품은 유성성분, 유산성분을 섞

전신의 나른함, 눈 · 코 · 목의 자극, 신장염을 일으키는 유기염

고 살균제, 색소, 향료를 첨가하는 등 다수의 화학물질로 만들

소계 살충제로 백내장을 일으킬 우려도 있는데다가 발암성이 있

어진다. 이물이 있는 화학물질이 피부를 자극해 장애를 일으키

다는 고시도 있다. 독성이 적을 거라 생각해 많이 사용하는데

는것이다.

「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십일월호

5


화장품의 알맹이는 대부분이 유성성분으로 유지, 꽉스, 지방

·립스틱, 눈호}장품

산, 알코올, 에스텔 등이 포함되어 있다. 유성성분을 부드럽게

립스틱에는 위의 화장품 성분외에 타르색소가 첨가된다. 타르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계면활성제이다 화장품의 촉촉한

색소의 대부분은 발암성이 있다는데 립스틱은 입에서 몽으로 들

느낌은 유화, 분산, 가용화, 침투, 세정, 발포 등 다양한 작용

어가는 것임에도 식품첨가물에는 11종밖에 허가하지 않은 타르

을 하는 계면활성제의 활동에 의한 것이다.

색소를 화장품에는 84종이나 허가하고 있다.

색소, 안료, 향료 등도 중요한 성분인데 발암성 때문에 식품

피부 중에 기-장 민감한 눈 가장자리와 눈꺼풀에 쓰이는 아이

첨가물에는 사용할 수 없는 타르색소도 화장품에는 많이 사용되

라이너, 아이새도로 인해 화학물질이 인체에 흡수될 수 있다.

고 있다. 향료의 수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만큼 독성도 불명확

보다 위험성이 높은 액상 아이라이너는 점성이 약한 액체에 계

한 것이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화장품의 성분표시를 의무

면활성제와 안료를 섞고 향료나 살균방부제를 첨가한 것이므로

화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상품에 따라 주요성분을 표시하고

굳이 사용하려면 고체형의 제품을 고르는 것이 낫다.

있는 것이 있으니 그것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필요에 의해 화장을 하더라도 색조화장 등 덧화장을 삼가고

넓은 화장을 하며 화장하지 않는 시간을 만들도록 한다. 잠자리

·파마제, 머리염색약, 무스, 헤어 스프레이

파마제의 제 1 약액은 주성분인 티오글리콜산암모늄은 자극성

에 들기 전에는 화장수나 크림도 바프프지 않는 습관이 필요하다.

이 강하여 두피 , 이마, 귀 등이 붓거나 타서 눌어붙은 것처럼

부작용에 민감하거나 얼룩이 있는 사람은 화장을 하지 말고 음

뜨겁거나, 빨강게 되거나, 탈모, 얼룩, 가려움 등의 피해가 생

식과 운동으로 체질을 개선하도록 한다.

길 수 있다. 제 2약액의 주성분인 브롬산칼륨도 강렬한 작용을 가져 두피가 짓물러 모발이 빠지는 피해도 있고 쥐에 신장암을

• 크림, 유액, 화장수. 오히려 위험성이 크다

일으킨 것이 확인되었다. 두피, 얼굴, 목덜미에 종기나 상처가

이러한 기초화장품들은 바른 채 잠이 들거나 장시간에 걸쳐서

있을 때, 생리 전후, 임신 전후, 병환 후에는 파마를 삼가는 것

피부와 접촉하기 때문에 피부장애 비율이 가장 높다. 화장수에 는 유지성분과 계면활성제가 들어있어 부작용이 생기기 쉽다.

이좋다

머리염색제의 제 1제는 파라페닐렌디아민을 주성분으로 하는

크림은 유성성분인 라놀린이나 꽉스, 계면활성제를 첨가한 것

산화염료 , 제 2제는 과산화수소의 산화제로 둘다 피부나 눈에 닿

으로 유액보다 유분이 많다. 유성분에는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으면 피부장애, 각막염, 각막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또 발암의

곰팡이도 쉽게 피기 대문에 살균방부제가 필수이고 산화방지제

의혹도 있으며 과산화수소를 첨가하면 독성은 더욱 강해지고 상

도 첨가된다. 살균방부제의 페놀류는 발암성의 의혹이 있으며

용자에게 재생불량성 빈혈이나 혈소판 감소증 등의 조혈장애가

피부, 점막에 강한 자극이 있다. 살균방부제의 파라벤은 사람에

일어난다고 한다. 염모제에 사용되고 있는 페닐렌디아민류, 아

따라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 산화방지제의

미노페놀류는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를 일으켜 독이 오른 부위에

BHT나 BHA는 발암성이나 변이원성의 의혹이 있고 알레르기

서부터 발진이 생기고 얼굴 등에 번져 발열 , 천식을 일으킨다.

성 피부염도 일으킨다. 유액, 크림중에

야채나 해초, 콕물을 기본으로 참깨, 생굴, 콩류를 먹으면 백발

2-10%

함유되는 라놀

련은 립스틱 , 볼연지 , 마스카라. 베이비 오일 등 여러 화장품에 사용되는데 부작용의 원인 중 하나로 벌f혀졌다.

에 효과가있다고한다. 무스로 인해 머리와 얼굴이 빨장게 부었다는 사례도 있는데

화장을 지우는 클린싱 크림은 유성성분과 수분의 용제작용으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쉬워 화장품에는 사용하지 않는 착색료인

로 더러움을 벗겨내는 것으로 사용 후 피부에 남지 않도록 하는

황색 204호가 무스 등에 허가된다. 헤어스타일링제는 두가지

것이 좋다.

이상 동시에 사용하는 것을 피하고 자극을 느끼면 사용을 중단

하도록 한다. 헤어 스프레이는 오존층을 파괴딴 프레온가즈카 ·파운데이션-가루분이 무난

쓰이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도록 하자.

파운데이션에 의한 피부장해가 많은 것은 주로 유성성분이 많

6

기 때문이다. 화장독이나 얼룩의 원인이기도 하다 또 볼연지,

·치약세제보다 진한 계면활성제로 알레라 발생률이 높다

아이새도 등의 메이크업 화장품을 많이 사용승F는 덧화장으로 장

치약에는 AS가 1. 5-2% 들어 있는데 치약용기에는 발포제

애가 일어나기 쉽다. 파운데이션에는 색소, 향료, 살균방부제,

(라우르유산나트륨)로 표기된다. 치약의 계면활성제 농도는 직

산화방지제 등 사람에 따라서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물

접 구강점막에 닿는 것으로서는 꽤 진하며 하루에 2-3회 사용

질이 여러 종류 들어 있으며, 계면활성제에 의해 피부 침투가

하므로 먹어버리는 양도 많다. 계면활성제는 입속의 피부나 접

쉽다. 피부가 민감한 사람이나 임신중인 사람, 피부에 상처가

막을 상하게 하고 혀의 미뢰에 작용해 일시적이지만 미각을 잃

있으면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게 한다. (양치 후 먹는 음식의 맛을 생각해 보라.)

가루분은 화장품과 섞여서는 부작용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치약은 연마제, 습윤제 , 발포제, 점결제에 향료, 착색제, 감

유성성분이나 계면활성제도 들어 있지 않아 피부 중에 흡수되기

미료, 보존료를 첨가한 것이다. 자주 양치하는 경우 치약 사용

어렵기 때문이다. 매일 화장하는 사람이라면 가루분을 사용하는

을 자제하고 식후 곧장 치약없이 칫솔질만 하거나 소금을 사용

편이 낫다

하는것이 좋다 톨훌

r힘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십일월호


F&똥비평 • 주말 코미 q. 쇼 프로그램의 몇가지 문제

응응속예 청소년예계 젖어드는 폭력과 욕설

한 양 순 〈바른 언론을 지키는 모입〉 ú~ 유로움이 묻어나는 주말 방송씬 모두 7딱 시청시간대인

1

크다 드라마에 나타나는 폭력은 옳고 보고의 가치 판단을 할

오후 5~8시 사이에는 코미디나 쇼를 집중 편성하고 있다.

시간적 여유가 있고 폭력의 원인과 결과가 무엇인지 드러나지만

이 시간대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코미디가 보여주는 폭력은 그 자체가 순간적으로 웃음을 불러일

가족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야 하나 실제로는 대부분 10대 청

으키는 상황이기 때문에 폭력의 문제점이나 그 결과에 대한 가

소년을 의식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어 오히려 청소년 프로라 불

치판단을 할 수 없게 만들기에 더욱 걱정스럽다.

러야 할 정도다. 그러나 청소년 대상 프로라 부르기에는 적합하

KBSll ‘행복동 1번지’ 에서 선물가게 주인 정종준이 여종업

지 않은 내용도 많아 주말 가족 시청시간대 프로가 지금처럼 애

원의 머리를 매번 쥐어박거나 위협하는 행동과 같은 직접적인

매모호한 내용으로는 청소년들에게 악영향만을 미치고 있다는

신체적 위해뿐만 아니라

비난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

에서 강호동이 다리 몽둥이를 딱 잡고 부섞 뿔라 고 하는 등의

〈바른 언론을 지키는 모임 〉에서는 최근 방송된 토, 일요일 코 미디와 쇼 프로그램을 모니터하고 몇 가지 문제점을 지적해 보

SBS

r기쁜 우리 토요일」 ‘신흔행진곡’

언어 폭력도 별 생각 없이 웃고 넘어 7찌만 사실은 여성에 대한

심각한 폭력에 해당된다.

고자한다 첫째 , 프로그램 제작진은 시청자의 눈높이를 생각해야 한다. 「웃음천국J(KBSll

) ‘썰렁하다’ 코너에서는 권태기에 빠진 30대

부부를 정신과 의사가 최면술로 치료하는 모습이 방송되었다.

의사: 1 년전 오늘밤 이 침대에 누워 있는 모습을 연상하십시오 무엇이 보입니까?

부인 남편이 발을 제 배위에 올려놓았어요 의사 정상적인 사랑의 시작입니다

입징을바람직한

부인 도저히 이 기분 참을 수 없어요.

이끌지 못한채

충분히 성적인 이미지 를 떠올릴 수 있는 장면과 대사들이다.

때}내게하는

2TV r코미디 세상만새

방청석을 메운 청소년들은 이 장변에서 폭소를 터뜨리는데 과연 이런 내용을 교복 입은 여학생들을 앉혀놓고 녹화하고, 또 온

오락 프로는 폭력에 대한 문제의식 자체를 마비시키고 있는

가족이 시청하는 시간에 방영해도 되는지 제작진의 무감각에 놀

것은 물론 언어까지 거칠어지는 것이 문제인데 ‘썩얘

랄 뿐이다 지금처럼 얼렁뚱땅 모든 계층을 대상으로 프로를 제

‘이놈야 등 형제끼리 친구끼리 또는 부모가 자식을 부르는 호

작하려 하지 말고 시청층을 세분화하고 이에 맞는 내용으로 생

칭이 대부분 이렇다보니 우리 아이들이 바르고 고운 말을 배우

활 시간대를 고려하여 프로를 편성해야 할 것이다.

기보다는 욕설이나 거칠고 난폭한 말투를 쉽게 배우게 된다 코

‘임마

둘째 , 청소년을 방송 제작의 도구로 이용해서는 안된다. 앞에

미디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 말이 청소년들 사이에 아주 쉽게

서 예를 든 것처럼 학생들이 방청하기에 알맞지 않은 프로에도

유행하는 것은 익히 보아온 바이다. 아이들을 위해 말투 하나라

학생 동원 , 특히 여고생 동원이 많은데 이는 학생들이 제작진의

도 신경 쓰는 세심한 배려가 아쉽다.

유도에 따라 반응을 잘 나타내고 그 반응이 대단히 적극적이기

텔레비전 문화는 다른 어떤 문화보다도 우리 삶의 주변에서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렇게 학생들을 방청석에 앉혀놓다 보니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삶의 경험

출연자들이 시청자가 아닌 방청객을 의식한 행동을 하게 되고,

이 미숙하고 가치관이나 비판의식이 채 설정되지 않은 청소년들

결국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게 된다.

보다도 단지 반응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내용의 적합성 여부를

에게는 더더욱 그 영향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코미디 구성작가나 오락프로 제작진은 문화생산자로서의 사명감과· 함

따지지 않고 청소년을 방청객으로 동원하는 방송사측의 태도는

께 공인의식을 갖고 청소년의 정신 성장에 큰 책임감을 느껴야

대단히 비교육적인 처사이다.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행동을 기대하기 어렵고 가치관이 자리잡

한다. 더불어 청소년들에 대한 교육적 배려를 담은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만 코미디 · 오락 프로그램이 청소년 정서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비판에서 벗어날 수 있을

히지 않은 청소년에게 대중매체 속의 폭력。 1 미치는 영향력은

것이다. 훨

무엇

셋째 , 언어적, 신체적 폭력의 문제는 더욱이나 심각하다. 아직

「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십일월호 7


문화머당

얘성의 눈으로 명획밝]1

박성숙 동북지회회원

o

리들은 참 많은 영화를 보고 산다. 나만 하더라도 일주일

의 문제로 간주하고 그것을 쉽게 동물적인 것, 악마적인 것으로

T 에 두번 정도는 비디오를 빌려다 보고, 적어도 주말이나

간주한 대표적인 영화가 바로 공포영화이다. 전통적인 공포영화

주중에 TV의 외화를 두편 정도는 본다. 곁눈으로 보게 되는 아

에서 억압에 의해 탄생하고 억압에 저행}는 괴물들은 대개가

이들의 비디오, TV드라마까지 합한다면 가히 보는( I ) 것이 내

여성이거나 여성의 몸을 빌리고 있다. 브라이언 드팔마의 건H

‘한편의 비디오 l 사람

리] (1 978) 가 그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캐리는 광신적인 어머

의 미래를 바꾸어 놓을 수도 있습니다 l ’ 우리 아이들이 외어서

니에 의해서 억압당하다가 생리와 더불어 악마적인 힘을 발휘하

노래처럼 옮조리는 이 말의 의미를 좀더 깊이 생각해 봐야 하지

게된다.

문화생활의 거의 대부분이 아닐까 싶다

우리 문화에서 여성은 자신의 경험에 의해 만들어진 자신의

않을까?

이런 고민들을 하고 있는 시

욕망을 가진 존재가 아니라 다른 누군가의 욕망의 대상이 되어

기에 우리 지회에서 「여성의 눈

야 한다고 쉽없이 세뇌당한다. 이런 관점에서 여성이 성공하고

으로 영화읽기」란 문화강좌를

성적인 매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우선 날씬해야 한다는 사회적

계획해준 것은 나에게 너무나

압력이 존재한다. 이러한 사회적 압력에도 불구하고 여성이 자

고마운 일이었다. 어떤 관점

기 몸의 육체관리를 하지 않을 때는 소외당하고 추방된다. [뮤

과 소신을 갖고 영화를 볼

리엘의 웨딩] (1 994) , [코르셋] (1 996) 을 예로 본다.

‘재

더구나 대비적인 두 여성의 등장영화에서 대개는 선과 악의

미 있다’ 는 단순한 소득뿐만

대비 , 육체와 정신의 대비를 보여준다 . [스위티] (1 989) 의 스위

아니라 ‘나’ 의 생각을점검

티와 케이 ,

수 있다면 그것이 설령

[301 302] (1 995) 의

송희와 윤희가 그들이다. 여성

해볼수있는또다른기

의 몸이 소비사회에서 볼거리의 하나로 소비되는 한편에서 아직

회를 주는 것이라고 믿기

도 어머니/아내라는 양육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한다. 결

때문이다. 주 1회씩 5주

국 여성들에게 이중적인 역할을 하게 함으로써 ‘여성이 싫어하

간의 강좌인데 첫날은

는 여성’ 이라는 같은 여성내의 분열을 표현하기도 한다.

영화평론가 변재란 선

남성에 의해서 정의되는 육체, 그리고 남성의 시선에 노출되

생님의 강의를 듣고 세

어 있는 여성의 육체와 그것으로 해서 생겨나는 부작용은 여성

편의 영화를 본 후 마

이 스스로 자기 몸의 주인이 되고 그것을 표현하는 것과는 서로

지막 주에는 본 영화를

대치점에 놓일 수밖에 없다. 그것이 어쩔 수 없는 우리 시대의

소제로 한 토론시간을 갖는다. 이번주까지 두편의 영화를 보았

문화현실이다.

고 아직 강좌가 다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이 글을 쓴다.

서로 다른 두여성의 의기투합 영화 속의 여성의 몸 이미지 읽기 첫시간 변재란 선생님이 ‘영화 속의 여성의 몸 이미지 읽기’ 란 소제목으로 강의한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 본다.

두번째 시간에는 1985년 미국에서 만들어진 수잔 세들먼 감 독의 [애타게 수잔을 찾아서 (D때erately Seeking Susan)] 를 보았다. [애타게 수잔을 찾아서]는 다른 여성에 대한 여성의 강

인간의 육체와 정신을 규정하는 양식이 주어진 것이 아니라

박적 집착을 다룬 영화이다. 매우 의존적이고 어린애처럼 살아

종교나 정치, 사회적인 세력들에 의해서 변화되어 왔던 것처럼

가는 로버타라는 가정주부가 자랑받는 여성’ 으로 주목한 수잔

여성의 옴에 대한 생각도 역사적인 세력관계에 의해서 변화되어

이라는 미지의 인물을 찾아나서고 또 그녀와 통일시되어간다는

왔고 지금도 변화해 가고 있다. 어쩌면 그 변화를 가장 먼저 드

이야기이다.

러내고 또한 최종적으로 이루어내는 것이 바로 영화가 아닌가

로버타가 찾아나서는 미지의 대상은 이 시대 성적인 구경거리

한다. 영화는 인간의 육체와 쾌락을 재현하고 그것을 즐기는 관

로 가장 확실한 스타일인 마돈나가 연기한 수잔이다. 로버타가

객이라는 소비자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찾아 나선 ‘수잔 은 완전하고 매력 적이며 사랑받는 여성의 이미

영화는 여성들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나. 남성과 다른 여성의 생리적 특성 즉, 임신이나 출산을 인간의 특성이 아니라 ‘여성’

8 r함께

기는 여석 l 잉구구륙껴 신임월호

지이지만 실제의 수잔은 거짓말쟁이에 거칠고 사기꾼인 여러가 지의 꼬리표를 달고 사는 한 여성일 뿐이다.


여러가지 사건 속에서 로버타는 수잔으로 살아가게 되지만 완

서 유능한 관리자로 출세해 간다. 그러나 마리아는 사회적 혼란

전히 동일화된 시점에서조차도 로버타는 수잔과는 다른 여성이

이라는 외적인 조건들이 없어지면 돌아가야 할 아내로서의 자리

다. 성적인 매력을지니고 자유분방하며, 쾌활한 여성인 수잔과

를 자신의 인생 속에 항상 가지고서 살아간다. 자본주의 사회에

소극적이고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주부 로버타의 대비와 동일시,

서 살아남기 위해서 -^k}의 육체적 가치를 알고 최대한 그것을

결국은 ‘매력적인 여성으로서의 로버타’로 환원되는 과정이 매

이용해서 돈을 벌면서도 낭만적인 결혼에 대한 꿈을 잃지는 않

력적이지만 거짓말쟁이이고 사기꾼인 수잔이 로버타와 의기투

는다.

합하는 것으로 결말을 맺는다.

아내로서, 육체를 상품으로 살아가는 접대부로서, 연인으로 서, 유능한 노동자로서의 자신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줄 아는 당

당찬 여성의 구섬점이 낭만적인 아내?

찬 여성 마리아는 사회적 제반 여건들이 없어지면 돌아가야 할

세번째 시간에는 [마리아 브라운의 결혼 (The

Marriage of

1낭만적인 아내’라는 구심점이 있었기 때문에 존재할 수 있었던

1978년 독일의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것일까? 후반부에 갑자기 마리아가 당면한 소외감은 자신의 사

감독의 영화를 함께 보았다. 이 영화는 전쟁중인 독일의 가정을

회적 여건들이 효과적으로 사용되는 도구가 아니라 자신이 매여

Maria Braun)J 이라는

배경으로 하고 있다.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영향 때문에 해체되

버리게 된 살아있는 유기체로서 자신을 덮쳐왔기 때문일 것이

어가는 가정을 통해서 독일 역사의 한 단면을 강하게 보여줌으

다.

로써 사회적 정치적인 평가도 받을 수 있는 작품으로 보여진다

우리는 다음주에

[301302J

한편의 영화를 보고, 다섯째 주에

마리아는 전쟁으로 인해서 혼인서약서에 서명도 하기 전에 남

다시 변재란 선생님과 영화에 대해서 토론을 할 예정이다 시대

편이 징병당했고, 먹을 것이 없는 가족들을 부양하느라 바에서

와 함께 영화를 생각하고 내속에 내재하는 껴성’ 이라는 의식을

일을 하다 흑인 병사에게 몽을 팔고, 자본가를 애인으로 가지면

영화 속에서 다시 만나보는 시간。l 될 것으로 기대된다. 훨

여성과힌방@

음’과 ‘뺨의확실한균형을위뼈 고 광 순 〈홍명한의원〉 원장

며 느리와 햄 조그마한 할머니가 한

‘조상을 위한 막중한 책임’ 때문에 가족

한 끊임없는 배려와 격려가 그들의 사랑

의원에 오셨다. 며느리 말로는 한

안에서 이들을 귀히 여기게 되고 이것이

을 넓고 깊은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달이 다르게 시어머니의 기력이 쇠잔해

국가적으로 확산되어 상대적으로 딸, 여

얼마전 어떤 잡지에서 한국 여성들의

가는 것 같다고 한다. 할머 니는 진료 내

성에 대한 푸대접으로 연결된다. 딸을

‘명절증후군’ 을 해소하기 위해 음식을

내 거의 。}무말도 하지 않았고 할머니가

통해서도 유전인자가 전수된다는 사실을

각자 만들어 오는 것, 동서들과 금남의

밖으로 나간 사이 며느리가 빠르고 조용

모르는 무지는 동성동본금혼법 등에서도

방을만들어남편흉을보는것등을해

하게 할머니의 내력을 말해준다. 시아버

시퍼렇게 살아남아 ‘남존여비’사상을 옹

법으로 내놓은 적이 있다. 중년 부인들

지는 너무나도 청년같이 사시다 몇년전

존시키고 있다.

이 모이면 남편이 재산을 모아 놓은 후

암으로 갑작스레 돌아가셨고 할머니는

존귀한 남자와 비천한 여자가 만나서

60대쯤에 사망하는 것을 6복 (5복에 하나

남편과 사는 동안 늘 억압 속에 눌려 지

어떻게 지속적으로 뜨거운 사랑을 니눌

더하여)이라 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이

내오셨다고한다.

수 있겠는가. 아내의 호적은 ‘파내어져’

쯤 되면 한국의 부부문화 점수는 아예 0

할머니는 남편이 살아있을 때에도 전

남편의 호적에 ‘실렸기’ 때문에 남편 집

점에 가깝지 않은가.

혀 세상사는 재미를 못느꼈고 늘 빨리

안에 부속된 존재다. 따라서 아내는 남

남성을 중심으로 여성을 종속시키는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하셨단다. 보

편과 1:1의 대등한 관계에 있지 못하지

호주제 , 호적법을 뜯어고쳐 1:1의 부부

통의 할머니들은 이때부터 해방된 듯한

만 애인 사이는 1 : 1 의 관계이다. 남자가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 각종 법과 제도

느낌을 갖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결혼하면 태도가 돌변한다고 많은 여성

속에 뿌리 박힌 남녀차별이 해소되어야

할머니는 계속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들이 하소연하는 것은 이 때문이 아닌가

한다. 부부는 부단한 노력으로 서로 사

만 하고 살았다는 것이다. 너무 심한 억

싶다.

랑하기 위한 ‘투자’ 를지속해야한다.

압 속에서 오랜 동안 젖어 있었기에 억

국경과 나이와 종교의 벽을 넘어 결혼

이리되어야 애인 찾아 나서기, 할머니

압이 사라진 후에도 우울증에서 헤어나

했던 조안 리 씨는 그의 글에서 부부가

의 우울증, 명절증후군 등도 비로소 치

지 못하게 되는경우이다

서로 사랑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투자

유된다. 음과 양이 확실한 균형을 이루

한국의 부부문화를 점수로 매긴다면

를 해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다. 대화나

어야 사람도 사회도 건강하게 되기 때문

50점을 넘지 못할 것이다. ‘대잇기’ 라는

편지글을 통한 선뢰의 확인 , 상대에 대

이다 훨 「힘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십일월호 9


기획 • 'i'i방의제 21 ’ 이란 무엇인가

지방의제 파, 지역사획 구성뭔의 손으로

박 진 경 지역사업부간사 지속가능한 사회를 묘떨어가기 위한 각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에

지침이 될 지방의제

21

작성에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모으고자 지

난 10월 16일 동북지회에서 마련한 지방의제

21

내용을요약정리하였다

토론회 자료집 -편집자

첫째, 지속가능한 개발이란 ‘지방의 문화와 전통에 뿌리박고,

미래세대의 이익을 고려하며, 자연을 보호하고, 시민이 적극적 으로 참여하며, 사회적 형평을 추구하고 환경친화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구하는 개발’ 을 말하는 것이다.

둘째, 지방의제21 은 지방자치단체의 동반자관계를 형성하여 지방선거를 계기로 본격적인 지방자

추진해야 한다. 시민, 기업, 지방정부 등 지역의 주요 서비스

시대를 맞아 지방의제 21의 작성이 전국 곳곳에서 활발

공급자와 수요자들이 모두 참여하여 서로 협의하여 만드는 공동

지 난해에 치뤄진

l치

6.27

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미 작성하였거나 준비하고 있는 곳이 꽤

의 작품이 바로 지방의제 21 이다

여러 곳이다. UN에 지방의제를 제출해야 할 시한이 불과 수개

셋째, 지방의제 21은 시한에 쫓겨 형식적인 환경보고서를 작

월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들은 앞다튀 진행하고

성하여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시민의 흡뼈를 통하여 합의

있다. 그러나 지방의제 21’에 대해 시민들의 대다수가 모르고

를 이궐어내는 과정을 통하여 실천 가능한 지역환경 개선 행동

있음을 볼 때 지방의제 작성의 근본 취지가 얼마나 제대로 살

계획을 내놓는 것이다.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한 것이다

려지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지금부터라도 지방의제 21 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시민참여를 이끌어내어 실현가능한 구체적 행

지방의제 21의 필요성

동계획이 수립되어져야 할 것이다.

자기가 사는 도시를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 지방의

제 21을 추진한다. 지속가능한 도시란 미래 세대의 삶의 질을

지방의제 21의 등장 배경과 의미

항상 고려하면서 환경오염 없고 자연과 공생하며 , 시민이 시정

21 21

의 주인이 되면서 사회정의가 실현되고 자급적이고 에너지 절약

을 채택하였다. 의제 21은 환경과 개발을 통합하고 이것에 보다

개선대책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하에 환경보전을 위해서는

큰 관심을 갖게 함으로써 인간생존상에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

소비형태, 생활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켜 삶의 수준을 호탱시키고 생태계 보존과 관리를 통해 안전하

서 환경교육이나 시민운동이 중요시되고 있다

고 보다 번영된 미래를 연결시킬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의제

바로 지방의제 21의 작성을 필요로 하고 있다

1992년 6월 브라질 리우에서 개최된

UN

환경개발회의는

세기를 향한 지구 환경보전 실천강령이라고 할 수 있는 의제

적이며 효율적인 도시를 말한다. 기존의 물리환경 중심의 환경

이러한 인식이

21의 기본적인 이념인 지속가능한 개발을 실현하기 위해 지방 의 행동과 전략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방의제 21은 지속가능한 개발을 실현하기 위하여 지방자치 단체가 주체가 되어 지역사회 구성원의 참여와 협조를 통하여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말한다. 결국 지방의제

21

은 리우회의에서 채택된 의제 21을 실천하기 위한 세계 각국 지 방자치단체의 구체적인 행동계획이다. 작성된 지방의제 21은 96년까지 제출하도록 되어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민간환경단체가 먼저 관심을 갖고 시민운동 차원에서 몇몇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의제

21

수립을 지원하였

다. 95년 들어 민선지방자치단체장 출범과 맞물려 지방자치단 체가 주도하면서 가시화되었고 올해는 많은 자치단체가 적극적

지난 10월 16일 동북지회에서 마련한

으로조얘하고있다

지방의제 21의 세가지 주제 지방의제 21의 주제를 세가지로 요약하면 지속가능한 개발’ , ‘동반자 관계’ , ‘과정’ 이다. lO r함께 가는 여성j 일구구륙년 십일월호

‘지방의제

21 토론회’

국제적동향 외국의 경우 지방의제 21을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는 나라도 있고 몇몇 나라는 그 집행과 모니터링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지역사회 구성원의 침여가 가장 절실

영국의 경우 6때개 지방자치단체의 약

70% 정도가 지방의제

민주주의의 꽃은 지방자치의 실현을 통해 피어나고 지방자치

21을 준비하고 있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의 꽃은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침여를 통해 비로소 활짝 만개

준비하도록 지원하고 있고, 환경실태조사 보고서 작성, 지속가

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라도 그 지역

능성 지표 개발 계획, 이를 정책에 도입, 시민의견 수렴체제 구

구성원인 주민의 참여가 이루어지지 않고 진행되는 것은 지방의

성 및 전담공무원 채용 등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

일본 환경청은 지방의제

21

작성의 취지에 맞지 않다.

지침을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하였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민간단체와 전문가, 산업계가 참여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재정도 확보해 놓고 있

는 추진협의체를 구성하여 추진하고 있다. 지방의제 21 의 작성

다. 캐나다에서는 지방의제 21의 집행과 모니터링 단계에 접어

현장이자 실천 현장이 바로 지역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주민과

들었다.

산업계의 침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

으며 지방의제

21

21

이렇듯 세계 여러나라에서 관심이 높고 이미 지방의제 행동계

재 포괄적인 주민의견 수렴이나 침여가 극히 형식적으로 이뤄지

획을 완성하여 이를 실천에 옮기고 있는 단계에 들어섰음에도

고 있다. 시한에 급급하여 졸속으로 만들어 UN에 제출하고 나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경우 지방의제 21 에 대한 충분한 이해도

면 그만인 환경 보고서로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많은 주민들의

없이 시한에 쫓겨 형식적인 보고서 작성으로 끝날 경향이 있다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의견 수렴이나 홍보, 교육 등에 대한 효 과적인 방법부터 개발하여 실행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추진현황 현재 지방의제 21을 구체적인 일정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는

결국 지방의제 21은 근본적 변화를 위한 사회구성원 모두의

자치단체로는 경상남도, 서울시, 5개 광역시 그리고 안산시, 순

협력 협정으로서 참여와 합의에 의하여 만들어져서 구성원 모두

천시, 청주시 등이 있다.

가 어떻게 해서든지 그 계획을 이루어내겠다는 도덕적 의무감을

서울특별시의 경우 오랫동안 준비를 해왔고 연구가 축적되어

있어 서울의제

가질 때 의미가 있는 것이다.

초안을 만들어 내년 3월까지는 유엔에 제출

우리는 자연생태계를 훼손하고 환경을 희생함으로써 지속불가

하며 매년 6월 5일 세계환경의 날을 전후하여 선포할 계획이다.

능한 개발방식에 익숙해져 있으며 지방자치 이후 지역재정 확보

지난해 말 구성된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서울의

를 위해 무분별하게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제 더이상의 환경

포럼을 구성하고 대기 , 수질, 폐기물, 생태, 교통, 도시

파괴를 막고 공동 깎}인 자연환경을 지키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계획, 문화. 복지의 8개 분과로 니눠 각 분과별로 초안을 만들

위해 과학적인 분석에 기초한 장기적 전략목표와 행동계획이 담

고 이를 시민공청회 등 다양한 시민의견수렴과정을 거쳐 확정할

겨있는 지방의제 21이 작성되고 집행되어져야 할 것이다. 홉

21

21

계획이다.

지 난 10월 18일 여성평화의 집 회의

고 , 지회의 바른의정모임은 주요 활동

순수하게 민우회 활동만을 하다가 출마

| 실에서는 민우회 여성 지방의원들

및 의원배출 이후의 좋은점 및 애로사항

한 의원들이라 남성중심의 현실 정치판

과의 간담회가 열렸다. 지난해 6월 많은

을 털어놓았다. 그리고 아직 1년 남짓한

에 적응하기가 어려워 지칠 때도 많았고

회원들의 노력으로 배출되어 1년 넘게

활동이지만 생활자치 실현에 앞장서고

여성의원이라 겪는 차별적 관행 속에 외

활동하고 있는 민우회

의원들. 거의 매달 10여

로울 때도 많았을 것은

빈우힐까 삐H 홍현 여영%링흘 힘。, :헝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일씩 있는 의회일정 및

그러나 생활자치를 실

그 준비작업, 지역민원

현하고 여성들의 정치

해결‘ 행사참여 등으로

활동 참여에 모범이 되

6

어야 등}는 막중한 임무를 지닌 의원들이

명의 일정을 맞추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

기에 의원들 모두가 항상 처음과 같은

큼이나 어려운 작업이었다. 힘들게 마련

마음가짐으로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하고

된 이번 간담회는 의원들과 지회 〈바른

있었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의원들이라

의정을 위한 여성모임〉 회원들, 본회 실

무자들이 침여하여 오랜만에 서로의 활 동을 공유하고 회포를 푸는 시간이었다. 본부는 올해 진행된 서울시정, 시의회 여성정책 평가작업들과 이를 통한 여성

정책 제안 및 청원작업 등을 보고하였

응μζ

“오랜E뻐| 한자리에 모였네요”

“여성의 정치활동 함께 나누어볼까요T

마지막으로 각 의회의 96년 정기회를

앞두고 여성관련 정책 및 예산 확보에 힘쓸 것을 합의하고 첫경험의 미숙함으

있는 각 의원들의 간이 의정보고회가 진

로 인해 놓친 부분들을 97년에는 더욱더

행되었다.

성숙한 활동으로 펼쳐나갈 것을 다짐하

홍미영의원을 빼고는 모두가 초선이며

며 오랜만에 열린 모임을 마쳤다 훌훌

「합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십일월호

11


%밤소 • 드라口} ‘애인’ 과 외도에 대하여

기혼의 사령0) 부부’ ÁJO)예 촌째뼈Ol "t1t는이유 한동안 ‘애인신드롬 을 불러일으키며 3 ,40대 주부들을 브라운관

습니다

앞에 붙잡아두었던 드라마 「애인」이 가정을 지키는 쪽으로 마무리

남주언 명애가 사회생활 경험이 없고 전업주부로 안주하고 있

되면서 〈가족과 성 상담소〉 주최로 이 드라마를 통해 ‘오|도’ 가 왜

어서 더욱 답답하게 행동한다는 의견도 많더군요. 여경의 경우

생겨나는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았

남편이 신경 써주지 않는다해도 성취욕을 느낄 전문직을 가졌는

다편집자

데도 애인까지 필요로 하는 것이 지나친 욕심이라고 보여지기도

참석자

강 혜 경 〈가족과 성 상담소〉 상담원 (38세) 남 주 언 치과의사, 강혜경 회원의 남편 (41세) 김 현 미

생활협동사업부 홍보간사(싫세)

양 해 경 〈가족과 성 상담소〉 소장(사회 .4쩌)

합니다 사회 그렇다면 외도남성에게는 허용적인 반면 외도 여성에게 는 가차없는 사회적 시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으면 합니

다 강혜경 여성이나 남성이나 결혼 후 외 도 가능성이 있되 여성의 경우 상대적으 로 외도를 안해온 것 뿐입니다. 예전에

사회 기흔 남녀의 사랑을 다루며 얼마전 인기리에 막을 내린

드라마 「애인」 을 어떻게 보셨는지요.

「미워도 다시 한번」 이라는 드라마같이 남 자가 미혼여성과 외도를 하는 내용이 주

강혀|경 혼자서 열심히 보았어요 내용이 공감이 가서인지 몰

요 테마였는데 주부가 외도를 하는 내용

입해 보게 되더군요. 남편도 같이 보았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습

이 30년만에 등장함으로써 여성도 외도

니다

욕구가 있음을 보여준 셈이지요.

남주언 남성들은 드라마 내용에 크게 공감하기 보다는 배우

이미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정도더라고요 . 남자 주인공에 의해 부인과 애인 둘다 모두 상처를 갖게 되리라는 의견이 많았는데

강혜경

김현미 같이 외도를 하면서도 운오는 늘 당당한 반변 여경은

괴로워한다는 점이 비교되더군요. 남주언 이 드라마를 보며 운오 부인이 능력있는 직%썩성이었

여성들의 경우는 오히려 일회성 외도는 이해하지만 드라마에서

다면 어떻게 결말지어질까 궁금했습니다. 전업주부는 남편이 외

처럼 지지부진한 남성의 태도에 거부감을 갖는 것 같습니다.

도를 해도 꼼짝 못한다는 듯한 논리가 담긴 것도 같고요 . 전 반 적으로 외도 남녀에 대한 시각차와 여성의 경우라도 직업 유무

외도남성에게는 허용적인 반면 외도여성에젠 가차없는 사회적 시각 사회 가정이 파괴되지 않는 것을 중요

유지하는 것이 가장 편하다는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여경은 이

은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정신

혼을 결심하는 반면 명애는 그렇지 못하니까요.

이겠지요

강혜경 일회성 외도를 용서하는 이유는

‘남자는 으례 한번쯤은 그럴 수 있다’ 는 보편적 사회인식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

러나 드라마에서처럼 정신적, 육체적으로 결합을 원하는 애인 관계는 드물기 때문에 충격이 컸지요. 김현미 드라마를 보며 주인공 운오의 행동전개가 관심을 모았 습니다. 만일 내가 그의 아내 명애라면 어떨까 비교해보니 솔직 히 남편의 외도를 용납하지 못하고 이혼을 결심할 것 같더군요. 명애의 처신이 적극적이지 못한 점이 답답했고 운오의 비현실적 인 능력도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사회 주부들의 경우 병애에 대한 공감이 크다는 이야기를 듣

12

강혀|경 전업주부는 경제적, 사회적 성취감도 얻을 수 없고 남 편이 무너진다면 모든 게 끝이라는 상황설정은 이혼보다 가정을

시하기에 일회성 외도는 허용하되 ‘애인’

적 사랑을 더 중요시하는 것과 같은 맥락

사회·양해경

에 대한 시각차가 보여집니다

r학께 가는 여성 | 입구구륙녀 식임월호

김현미 명애는 처음에는 남편의 외도를 계속 부정하려 하다가 알고 난 후에도 대처방법이 미온적이고 나중에는 포기상태가 되 는 것이 끝까지 착한 아내로 남는다는 인상만 줍니다. 남주언 그렇다면 배우자의 외도에 대한 가장 현명한 대처방법 은무엇일까요? 사회 일단 스스로 정리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여성들의 경

우 보통 상대 여자에게 쳐들어가 싸움이 붙고 여성끼리의 갈등 만 커지는 것이 문제이지요. 강혀|경(웃으면서) 만약에 내가 외도한다면 우리 남편은 어떻 게 할까요?

님주언 먼저 나의 잘못을 돌아보고 아내와 이야기해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면 용서하지만 절대 돌이킬 수 없다면 이혼할 생 각입니다.


김현미 저는 여경의 남편이 너무 차갑고 일에만 집착하는데서

경쓰라고 가르쳐주는 드라마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아내들도 남

여경이 느꼈을 고통도 이해가 되는데요. 정서적으로 위로받고

편과 아이를 위해 사는 것만으로 남편을 만족시킬 수 없음을 알

싶어하는 아내의 마음을 남편이 너무 모르지 않았나 싶습니다

고 두 사람이 함께 하는 삶을 위해 늘 토론하고 노력해야 한다

사회 사회가 남성을 늘 일에 쫓기고 가정에서 멀어지도록 만

는 가르침을 주는 것 같습니다.

드는 현실 때문에 아내의 심경을 헤아리지 못하게 되지 않나 싶

김현미 아내들의 자기찾기가 중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명애가

군요. 여경과 운오가 결혼했다면 과연 행복할까가 의문으로 남

남편이 흔들리고 난후 임신이라는 구태의연한 방법으로 가정을

는데요.

지키긴 하지만 그후 스스로 입고 싶은 옷을 고르는 등 적극적으

강혜경 운오도 결혼전에는 명애에게도 여경 대하듯 했을 것입

로 변한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 아닐까요? 여성이 꼭 직업이 아

니다. 애인과 부부의 차이를 생각해 보게 되는데 ‘결혼은 생활

니더라도 사회활동에 참여함으로써 남편 입장도 넓게 볼 수 있

이다’ 라는 진리가 결혼 생활의 무미건조함을 보여주는 듯합니

을테니까요. 남주언 여성들의 독립적인 삶이 필요하

지요. 전업주부로서도 적극적인 삶을 살

외도가 자리잡지 못하도록 함께 하는 ‘부부문화’ 가 만들어져야

아가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김현미 여경과 운오는 남자와 여자로만

신에게 맞는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것 등 여러가지가 있겠지요.

만나는데 아이라든지 다른 요소가 모이

강혜경 부부간에 애인 감정을 이어갈

면 문제는 그다지 간단하지 않겠지요.

남주언

수는 없을까 싶어요. 이 드라마가 가정의

남주언 두사람이 늘 멋진 모습으로만

김현미

남편과 취미

생활도 함께 하고 공감대를 갖는 것, 자

만나므로 좋은 이미지만 갖지만 저는 신

소중함도 느끼게 하듯 가정에서 그러한 교감이 이루어지려면 사

혼여행 가서 이닦는 아내를 보고 솔직히

회적 도움이 있어야 합니다. 남편들을 일별레로만 만들 것이 아

실망이 컸습니다

니라 부부가 함께 춤출 수 있는 공간이라든지 죠k져할 모임 등

나비가 알에서 깨어나

애벌레를 거쳐야 나비로 성장하듯 사람

도 자라서 연애도 하고 결혼을 하고나면 자연스레 다른 삶을 살

놀이문화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합니다. 김현미 사실 오늘 모임에 저도 남편과 같이 오려 했는데 너무

게 되는 것이지요. 늘 연애모습일 수는 없지 않을까요? 그런데

일이 많아 못오게 되었습니다 남성들을 가정으로부터 소외시키

이 드라마 자체만 보면 화려한 장소와 고급 차, 액서사리 등 외

는 사회문화가 빨리 바뀌어야 합니다

도가 그럴 듯하게 포장되어 있다는 느낌도 들게 됩니다. 사회 그런 비판과 함께 부부 사이에도 섬세한 감정까지 읽어 내고 늘 대화하고 공감해야 함을 깨우치는 듯합니다. 강혀|경 남편들로 하여금 아내의 심리상태를 늘 뒤돌아보며 신

사회 외도가 필요없는 건전한 부부문화를 만드는 일이 부부간 의 사랑을 이어가는 토대라는 결론이 나는 듯합니다. 부부 사이 에 늘 대화하고 나누는 삶이 두 사람의 연대를 지켜주지 않나

싶습니다 오늘 모임에 참석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훨

••••••••••••••••••••••

깨안선드롬 통신속의 획멧껴리

(10월 22일!LYS134)

.인 지L띤포짧뿐 30대의 중상류층의 구미에 부합되는 트

톨I 햄성이애인을

필요로 하는것은 ...

실제 우리 현실도 결혼을 해서 오랜 시 간이 흐르면 서로에게 사랑하는 감정보다

는 싫증을 느끼고 당연히 주부들은 새로

렌디 드라마 애인은 확실히 신선했다. 연 끼는 게 당연하지 않은가?

인의 심리묘사도 직접적인 언어보다 상황

(1 0월 22일!DARll어NG)

중심으로 전개시킨 감각이 그만큼 시청자

싫 을 수 없는 010헤이다

의 눈도 높아졌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해 주었다.

다만 누구에게나 그런 그림 같은 사랑

운 남자를 찾게 된다. 이러한 현상들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이야기다. 어떻게

은 오지 않을 것이다. 그건 허구의 세계

생긴 이유는 바로 지금의 남편들 때문이

자기의 부인과 남편을 저버릴 수 있다는

를 재구성한 아름다운 픽션일 뿐 그 이상

아닐까 싶다

여자는 감성적이고 아무때

것인가, 그리고 서로 사랑을 함으로써 결

도 이하도 아니다. 노을을 배경으로 앉은

나 기뻐 하고 가끔 삶의 변화를 겪는 것

흔을 했을 텐데 그럴 수는 없다고 생각한

두 주인공을 올림픽공원 몽촌토성에 세트

을 꿈꾸는데 남자들은 그런 것을 모르고

다. 결혼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사랑을

로 가져다 놓은 벤치로 연출했듯이 ...

여전히 가부장적으로 살아가니 싫증을 느

확인했다고생각한다

(10월 Z일/KS9훌 「힘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십일월호

13


지회소식

남서 지회 ft

643-1253

1 [

ft( 342)711-9710

생협공부소모임출발!

지방자치학교와 어성학 강좌로 배움의 기쁨을 ••

o

분당 지회

리 지회에서는 지금 지방자치학교’

가 있었습니다. 구정에 대한 이해도 넓히

/ζ 고의 땀방울이 결실을 맺는 풍요로

기-가 한참 진행중입니다 이미 세번의

고 우리의 이야기도 전할 수 있는 기회였

T움의 계절, 가을입니다 하지만 우

강좌가 끝나고 마지막으로 10월 31 일에

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화하는 구

리 주부들에게는 코스모스와 낙엽의 운치

녹색 양천을 위한 녹색 소비운동(김제남

체적 방안에 관한 논의와 함께 양천구 위

를 뒤로 하고 가족들 월동준비에 서서히

녹색연합 사무처장)이라는 강좌가 있을

원회에 여성위원 비율을 일정수준 이상으

바빠지는 계절이기도 하지요.

예정입니다

로 높여야 한다, 단지내 자전거도로를 만

우리 분당지회는 이번에 유기농산물과

이번의 지방자치학교가 기존 회원들에

들자, 여성정책을 다루는 각종 행정 용어

먹거리에 대해 관심 있는 공동체가 있어

게는 자기를 다잡는 기회가 되고 다른 분

를 고쳐나가자 등의 이야기를 하였습니

우선 생협공부팀을 소모임으로 띄웠습니

들에게도 지방자치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다.

다. 매주 월요일 2시 『소설 복합오염 』 이

우리 지회가 11단지 부녀회 주관으로

란 교재로 까치마을 공동체를 중심으로

하고 있는 생쓰레기 퇴비화사업은 호응이

공부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의 참

높아서 이웃 13단지까지 폭을 넓히게 되

여 바랍니다. 또한 꾸준히 계속되고 있는

세상보기, 여성의 손으로 세상 만들기’

었다는 자랑을 끝으로 이야기를 맺습니

역사공부팀도 세계사가 거의 마무리되어

강좌가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있습니다.

감에 따라 조만간 생협 공부에 들어갈 예

계기가 되었을 줄 압니다. 연이어 11월 7일(목) 대중강좌 성격으 로 여성학자 오숙희씨의

‘여성의 눈으로

이 미 숙 지회 운영위원

10월 23일에는 양천구청장과의 간담회

정입니다. P.E. T5기가 10월 23일부터 시작되었

동북 지호I ft

99 9-9221

습니다 .

8 회의

교육이

끝나고 나면

STEP(효율적 부모역할 수행을 위한 . 체

‘생산자와의 보밤 차녀 성교육 특강 을 준비하고있습니다

계적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오니 4기까지 교육받으신 분 중 STEP을 하지 않으신

닙 한산과 도봉산, 수락산에서 뿜어내

창이 될 것이라 봅니다. 이 강좌가 끝나

분들은 같이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학원

:누는 단풍향내에 흠빽 취해보며 이 지

면 뜻을 가진 주부들끼리 모여 〈영화보기

폭력의 어지러움 속에서 우리 자녀 를 지

역에 사는 것에 새삼 긍지를 갖게 되는

소모임〉을 꾸릴 계획입니다.

키고, 또 사춘기 자녀와 부드러운 대화로

가을입니다. 멀리 단풍구경 7녀 않아도

되니 많이 부럽지요?

〈바른 의정을 위한 여성모임 〉에서는

월 16일에 지방의제

21

10

주민 토론회’를

가정의 화목한 분위기 를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을 받으리라 생각됩니다.

저희 지회는 음식물쓰레기도 줄이고 환

가졌습니다. 도봉구청장을 비롯 3개 구의

이번달 월례회는 11월 3일 수원성 역

경오염도 막고 귀중한 자원으로 재활용시

원 , 지역시의원, 각계, 행정기획실 , 기

사기행으로 수원대학교 사학과 박환 교수

키는 ‘생쓰레기 퇴비화 확대실시’ 사업을

업 , 시민단체,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공

님을 모시고 가족과 함께 떠날 생각입니

9월부터 하고 있습니다. 주민설명회도 갖

통의 주제를 갖고 열띤 토론을 한 뜻깊은

다. 낙엽을 밟으며 가을의 정취도 느끼고

고, 홍보전단도 각 아파트 세대별로 넣

자리였답니다.

회원 가족끼리 친목을 돈독히 하여 역사

고, 게시판에 붙이는 등 준비작업을 열심 히 하고 있습니다.

10월 월례회는 비가 와서 많은 회원이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무공해 간식 만들

의 발자국을 찾아 떠날 수원성 역사기행

에 한껏 기대를 해봅니다.

수거하는 날엔 단지를 돌아보며 쓰레기

기, 무공해 재생비누 만들기 시연, 합성

이 가을 여러 소모임을 통해 우리 회원

양과 쓰레기 상태도 하나하나 점검해 보

세제의 폐해 등 환경에 관한 일련의 프로

들이 자주 만나 더 친해지고 재미있는 분

는 등 회원들이 뜻을 모아 정성을 다해

그램을 가지고 진행되었습니다. 맛있게

당지회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3개 단지가

만든 간식도 나누어 먹고, 재생비누도 나

실시하고 있으나 올해 안에

누어주어 참석한 회원들이 너무너무 좋아

107M

단지로

확대 실시할 계획입니다.

했답니다.

또한 「여성의 눈으로 영화읽기」 문화강

11월 월례회는 생산자와의 만남, 자녀

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5회(주1회) 실

성교육 특강을 마련했습니다 회원 여러

시되는 이번 강좌는 영화속에서 여성은

분의 많은 침여 바랍니다.

어디에 있고, 여성들이 몸담고 있는 이 세계, 이 시대를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14 r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십일월호

김동엽 지회간사

양현숙 지회운영위원


납부 지회

ft557-1983

1 [

초창기의 열정이 다시 불붙기를 기대히려…

01 제는 더 이상 뒤로 뺑 수도 없는 상 |

태에서 남부지회 대치동 쌍용아파

트 공통체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일산지역모임 ft 0344)인9-1195 더도말고덜도말고 10월만같펙면…

전성기를 구가하기도 했습니다1- 런 들판에 영글어 고개 숙인 벼와

햇수로 7년여의 시간이 지나가는 동안

끼-멸리 산자락의 노랑, 빨강, 진노랑.

이 λ}가신 분, 뜸뜸이 죠얘하던 분들의 활

연한 갈색. 연두색 .. . 자연이 그려내는 가

공동체가 조직된 것이 벌써 6년 전인

동 중단, 또 늘어난 공동체에선 중심점이

을 화폭 앞에서 주녹들지 않을 화가가 있

90년도이니 우리 공동체도 참 무던히 꾸

없어져 와해되기도 해 이제는 우리 공동

을까요? 서울을 벗어나 이곳에 자리잡은

준하게 이어져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

체만이 남아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는 상

것이 유달리 흐뭇해지는 요즈음입니다.

다. 생협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부터 은마

태이지만 현재 회원인 이신자, 송인숙,

이 짧은 가을을 놓칠세라 역사문학기행

아파트에서 공동체를 만들어 열심을 부렸

하경희 , 장은례 , 유옥례 , 김병화, 김인숙

소모임에서는 유혹의 손을 흔들어대는 주

던 내가 길건너 쌍용아파트로 이사오자,

님들은 생협에 대해서는 완전무결한 회원

변의 자연을 돌아봐에 바뽑니다. 공 ·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어보고자 이사온 달

들입니다.

순 · 영릉 자운서원 , 강화도, 미술관, 박

열린 반상회에서 생협에 대한 간단한 소

홍성에 몇 해 전 큰 물난리가 났을 때

개와 생협교육일자를 알려드리고 많이 참

에도 설명이 필요없이 성금이 모아졌는가

지난 봄 일산지역모임이 출발한 이후

석해 주실 것을 부탁드혔지요.

하면, 재출자금을 낼 때가 되면 모두들

개월만인 10월 17 일 첫선을 보인 제 1기

강사로는 지금 강동구 시의원으로 활동

재출설 하고, 새끼 오리를 논에 놓아주

민우여성학교7} <여성사회교육원〉의 김희

하는 이금라 선생님을 모시고 교육을 진

어야 할 때가 언제인지, 김장배추, 고추,

은 부원장 . <가족과 성 상담소〉 오숙희 부

행했는데 그때 우리 라인 247}구 중 거의

마늘 , 메주 등은 언제 오는지 , 넘쳐서 소

소장, 민우회 이경숙 대표의 열강 만큼이

정도의 분들이 참석해 주셨고, 그중

비해 주어야 할 물품은 무엇인지 등등 생

나 뜨거운 호응 속에 31 일 무사히 마치게

9가구가 가입을 하여 쌍용아파트 공동체

협의 모든 활동에 대해 설명할 필요가 없

되었습니다

가만들어졌습니다.

을 정도여서 다른 활동은 못해도 생협활

계절이 계절인 만큼 11월 9일에는 민우

동만큼은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해오고

회를 포함하여 고양시의 8개 시민단체가

있어요.

만들어내는 통일을 위한 노래공연이 있습

2/3

은마아파트에서의 경험을 살려 봉사자 등의 부담을 주지 않고 편하게 생협회원

물관 등등 갈 곳은 많은데 가을이 짧네요.

6

이 된다는 것이 오히려 생협에 대한 주인

그동안 생협활동이 구심점이 되어 우리

니다. 풍물패 〈단비〉가 와서 한마당을 펼

의식을 갖지 못하게 함임을 깨닫고, 당번

끼리 쌓은 정도 무시 못할 것인데 다만

칠 예정이어서 63만 고양 시민의 관심을

도 처음부터 돌아가도록 했지요. 물론 대

이쉬운 점이 있다면 초창기의 열정이 가

끌 이번 행사를 통해 민우회가 널리 알려

표의 적극적인 헌신은 필수였고요 .

라앉고 지나치게 안정되었다는 점이 아닐

지길 회원 모두가 기대하고 있지요.

생협에 대한 호기심, 불만, 이해 , 애정

까 합니다. 가입을 약속하고 외국 연수를

우리 지역모임이 서로의 애정 속에 크

이 뒤섞인 기간이 지났고 , 그러는 동안

떠난 이웃이 돌아오는 봄이면 좀더 생기

고 작은 여러가지 일들을 순조롭게 해올

옆라인에서 회원이 늘어나 한때는 공동체

를 찾아 더욱 재미있는 공동체가 되지 않

수 있기까지 큰 힘이 되었던 운영위원 두

가 3개가 되었고 매출순위도 거의 매달

을까기대해 봅니다

분이 일산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컴퓨터

10위 안에 드는 막강한 공동체로 성장하 여 총회에서 우수공동체로 선정되는 등

김명화 지회운영위원

사업은 물론 모임이 있을 때면 언제나 노

래로 분위기를 띄워주던 노래선생님인 황 옥경 회원이 광명시로, 지회소식이나 각 종 홍보물 제작을 도맡아 주셨던 박미숙 회원이 충주로 이사하게 되어 모두들 애 석해하는 중에 앞으로 활약이 기대되는

피원아 회원을 맞이하게 되어 빈자리는 채워지기 마련인가 보다며 안도의 한마디 씩을털어놓았습니다

겨울이 오기 전에 ‘자전거타기소모임’ 이

꾸려질 예정인데 환경문제 의식을 홍보하 는 것은 물론 지역 특성에도 잘 어울리는 모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엄 해 선 지역모임 운영위원

「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십일월호

15


새로운 혼례문화 • 모델 결혼식

째로운혼례로의초대

지난 10월호에서 우리 사회 흔례문화를 되짚어보며 15대 ‘시민

흔례지침’을 실었던 내용이 기억나시지요? 이번호에는 10월 24일 여성민우회 〈여성노동센터〉에서 바람직한 흔례가 무엇인지 직접

연출한 모델 결흔식을 담아보았습니다‘

o

~

-편집자

밑페~~맨밑댐

신부와 신랑이 하객과 친지 앞에서

겸허한 마음으로 부부가 됨에 있어서

의 마음가짐을 글로 담아 낭송하는 것입니다. 이는 공동체의 일 원인 신부와 신랑이 공동체내의 이웃과 친지 앞에서 하나됨을 맹세하고 발전을 축원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을은 유난히도 흔례문화에_ 대한 ..‘ 반성과 비판의 소리가

근 많았습니다. 그만큼 순리의 혼례푼화가 가진 문제점이 크

예물은 두사람의 사랑을 상징하는 뜻

고 많기 때문이겠지요. J전강하고 ι뜻있는, 혼례에 대한 꾸준한 고

l톰펌醒를l

민 끝에 몸으로 실천해보인 모델 결혼식으루 이제 번잡한 혼례

작하면서 나누어갖는 사랑의 정표입니다 함이 생략된 흔례에서

식, 가부장적인 혼례형태 를 벗어단 독립된 r 인견 체로서의 두사람

예물의 교환이 이루어지는 순간이며, 반지라는 것이 원래 구속

이 평등한 새가정을 이루순덴 걸맞록록쐐 로운 흔례문화를 제시

을 뜻하기는 하지만 흔례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라는 의미로 해

합니다. 다음의 혼례 절차를 하나하나 살펴보며 우리의 혼례문

석함이 좋겠습니다

, . .‘

..

, ",.

을 담은 것으로 함께 새로운 삶을 시

화가 제대로 자리잡도록 함께 힘을 모아 봅시다.

l활홉웹l

신부, 신랑의 어머니께서 좌우에 높

μ빼~~I~ I휩훌~

다른 혼례식의 성혼선언이나 주례사,

고천문 등을 대체하는 것입니다. 기

인 청홍색의 초에 불을 밝히는 것입

존의 형식들은 거의 봉건적인 내용을 담은 형식적인 의례 로서

니다. 모두의 정성을 모아 혼례식장을 밝힘으로써 위로 오르는

치러지고 있습니다. 두사람의 성장을 가까이서 지켜보았던 친지

불의 기운으로 하늘을 감화시키고 혼례식에 함께 하도록 하는

와 친구들이 새출발하는 두사람에게 주는 진심어린 격려와 당부

의식입니다.

의 말은 본인들이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될 뿐만 아니라 혼례식의

의미에도 보다 걸맞는다 하겠습니다.

l흩필풀톨l

신부, 신랑의 아버지께서 땅에 술을 두르는 것으로 땅속으로 스며든 술의

지금까지의 정중한 절차에서 고마움과

기운으로 땅신을 감화시키고자 하는 뜻입니다. 앞의 꽃불로써

l헬E훨톨l

하늘이 함께 하도록 한 것과 어울리는 절차입니다.

의 부부됨을 기리고 축하하는 동료들의 마음을 담아 전합니다.

믿페~룰뻐| 분~I

신부가 아버지에 의해 신랑에게 인도 되는 것은 삼종지도의 서양식 표현입

니다. 혼인의 당사자이자 혼례의 주체인 신부와 신랑은 정중하

l톰핍E투↑-

기꺼움의 자리를 이끄는 대목. 두사람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모부님과 애정 을 가지고 지켜봐주시는 친지 , 동료

들께 당당한 부부로서 올리는 감사의 첫인사입니다.

고도 의연하게 함께 들어와 서도록 합니다. 특히 혼례복장에 있 어서 흰색은 여성에게만 강요된 순결을 상징하며 사모관대와 원

부부로서 나서는 힘찬 첫걸음입니다

삼족두리는 중국에서 시혜적으로 주어진 것입니다. 따라서 예복

믿페~활꽁필 IIJI

은 실용성을 고려한 한복이나 양장으로 마련하도록 합니다.

께 퇴장하면서 둘을 축하함과 아울러 하객 여러분과 인사를 나

양가의 모부님 , 형제들도 뒤이어 함

누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신부와 신랑이 나설 때 팔과 쌀을 뿌

톨품품풀鍾l

평생을 존경하고 사랑으로 마주해야

려주게 되는데 이는 다산과 풍요, 그리고 액을 막는다는 의미의

하는 서로의 반려에게 보내는 첫 경

전통의식입니다.

배와 다짐의 자리입니다. 전통 혼례에서는 신부가 부축을 받으

며 얼굴을 가린 채 두번 절을 하면 신랑이 한번 답배하는 것을

기존의 피로연을 대신합니다. 폐백이

두차례 반복하게 되어 있는데, 이는 남녀의 주종 관계를 나타낸

l짧믿홉l

것이라하겠습니다.

끝나면 혼례복 차림 그대로 하객과 음식을 나누며 인사를 나눌

없으므로 신부와 신랑은 기념촬영이

수 있는 자리가 되겠습니다 홉홉 16

r학께 가는 여성 l 일구구륙년 섭임월호


생협이야기 • 가을걷이 나눔의 축제

벗속예서연출한 쩡산자 • 쇼비자의 어우려짐 윤 미 경 회원, 구ξ품학교 공동체 7}끔씩 일상에서 벗어나고픈 욕망이 일 때가 있다 캔의

l

길목에서 접한 민우회 소식 ‘'7}-을걷이 나눔의 축제”는 나

를 새로운 자극으로 붕 뜨게 만들었다. 참가 신청을 하고 10월 3일 그날을 기다렸는데 막상 떠나기 전날의 우중충한 날씨가 모 처럼의 여행을 망설이게 만들었다

그러나 10월 3일 아침, 사당역 주변을 맴돌다 민우회라고 쓰 여진 버스를 본 순간 나만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이른 아침

잎에 붙은 메뚜기를 한순간에 낚아겠다.

부터 같은 뜻을 가지고 함께 움직인다는 사실이 즐거웠다. 민우

날아갈까봐 너무 꼭 잡아 갈색 진물이 손에 묻어 있었다. 징

회 사랑에 빠진 아내의 손에 이끌려 왔다는 남편, 우리것 살리

그럽기도 하고 발버둥치며 손을 간질이는 바람에 놓칠 뻔하기도

기에 열성이신 나이 지긋한 회원, 봄에 했던 ‘청둥오리 보내기’

했지만 어느새 통속에는 스무 마리 가량의 메뚜기가 채워져 있

운동이 좋아 또 오게 되었다는 어느 회원, 온 가족 총출동에 이

었다. 농약이 있는 곳에서는 절대 자라지 않는 메뚜기가 무농약

웃 가족까지 이끌고 온 정열파 민우회원 ... 이런 자리가 아니라

유기농법을 지키는 이 풀무학교의 들녘에서 자라는 걸 보고 이

면 이 분들을 어쩨 만날 수 있겠는가?

곳 생산자 분들의 자연 사랑과 먹거리에 대한 책임감이 느껴져

찌푸린 날씨에 가끔 차가 막히는 곳도 있었지만 맛있는 먹거 리와 수입 농산물의 해로움에 대한 비디오 덕에 4시간 정도의 여행길이 힘들지 않았다.

와 가슴이 따뜻해지고 민우회에 대한 믿음이 깊어졌다.

메뚜기를 많이 잡은 사람에 대한 시상식이 거 창하게 진행되고 또 다른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벗단 지어 나르기, 새끼 꼬기 ,

마침내 충청남도 홍성 〈풀무농업학교〉로 들어가는 길에 주렁 주렁 열매를 매단 감나무들 , 황금빛으로 변한 들녘이 우리를 푸

허수아비 만들기 . 도시 사람들은 평소에 해 볼 수도 없는 이 놀 이에 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그저 신날 수밖에 없었다.

근하게 맞아주었다. 풀무학교에 들어선 순간 이곳이 바로 우리 의 먹거리를 온몽과 마음으로 지키는 배움터구나 싶어 가슴이

생딴}들의 노고를 알。}가는 시간들이 너무나 소중해

뭉클해졌다. 확 트인 공간에 축제 분위기가 물씬 나도록 둘러쳐

허수아비 만들기! 대나무를 엮어 뼈대를 만든 후 벗짚으로 알

진 천막들, 환영 현수막, 운동장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자연

맞게 머리 , 몸통을 만들고 색깔 있는 옷을 그럴싸하게 입히니

속에 맘껏 묻혀 있는 아이들 모습, 여유 있는 미소로 우리 를 맞

참새뿐 아니라 우리도 사람으로 착각할 만했다. 팔에 하나씩

아주시는 생산자 분들의 따뜻한 얼굴들이 마냥 마음을 즐겁고

‘수입 농산물 감시단’

넉넉하게 해주었다. 정말 오늘만큼은 도시, 농촌이 하나가 될

있으니 사람의 생각까지 갖고 있는 듯했다. 간간이 비가 내려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운동장이 젖고 추위도 느꼈지만 내리는 비도 마다 않는 생산자

생산자 분들이 준비한 색색의 떡들

한개 한개 정성을 다해

깎은 과일들, 맛깔스럽게 보이는 것은 물론 맛도 기가 막힌 김

‘우리 농산물이 최고다’ 라는 글귀를 달고

분들의 자연에 순응하는 자세에 우리도 천막 속에서 나와 그분 들이 온갖 정성으로 마련한 음식이며 놀이에 함께 참여하였다.

치 , 나물들 ... 어느 것 하나 정성이 들지 않은 게 없는 음식들이

단지 추억거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침여했는데 이 축제가

우리를 너무도 즐겁게 해주었다. 점심을 먹는 중간 억수 같은

바로 우리 이웃을 알고 농촌을 알고 또 생산자 분들의 노고까지

소낙비에 천막 속에 비집고 들어앉아 음식을 먹어야 했지만 ‘빗

아는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속에서의 아름다운 오찬’ 이라는 추억을 남겨 주었다.

축제를 마무리하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생산자 분들과 뒷마 무리를 같이 못하고 급하게 올라온 게 못내 이쉬웠다. 떡이며

메뚜기 잡기와 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신명나는 놀이들

계란이며 고구마며 거기다 무공해 비누까지 시집 보낸 딸들 챙

점심시간이 끝나고 풍물패의 한바탕 신병나는 굿판이 있은 후

겨주시는 친정 부모님의 마음같이 손에 손에 들려주시는 그분들

우리는 삼삼오오 짝을 지어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메뚜기 잡기에

의 인정에 그저 죄송하고 감사할 뿐이었다. 우리는 이렇게 대접

나섰다. 33년을 사는 동안 메뚜기 한번 본 적 없는 내가 감히

받을 일도 하지 않았는데 .. . 도시에 사는 우리들에게 먹거리에

메뚜기 잡기에 니섰으니 속으로는 몹시 걱정이 되었다. 다른 사

대한 최소한의 불안도 없게 해주신 그분들이야말로 대접받아야

람들이 통속을 가득 채우는 동안 한 마리의 메뚜기도 못잡고 쩔

할 분들인데 .. . 돌아오는 길에 하루를 갈무리하는 해가 지고 가

쩔매다가 생산자 분의 시범을 보고 드디어 도전, 난생 처음 벼

슴에 포근한 사랑이 가득차왔다 톨홉 「하껴| 가늑 여석

l

임구구룩녀 심임월호

17


쟁산지이야기 • 밀양 자연촌단감농원 김영도 생산자

‘'Áf람도째도벌례도 같。l 먹고 살아O}지요” 강 혜 숙 생활협동사업부 구매담당간사 가을빛에 잘 영글은 대추는 달콤한 맛。1 일품이다 특히 생

I

틀, 또 건조기에 6시간을 말린 후 마지막으로 햇볕에 건조하는,

협의 대추는 알이 굵고도 달아 인기품목 중의 하나다. 대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과정을 거친다. 관행농에서는 8회에서

추와 단감을 생산하고 있는 밀양의 소망농원(이제는 이름이 자

10회 정도 농약을 사용하는데 주로 역병균(바이 러스)과 야도충

연촌단감농원으로 비뀌었지만)을 같은 구매담당인 김자현 씨와

(대추의 수액을 빨아먹는 벌레)을 구제하는 농약이다. 또한 말

함께 방문하게 되었다. 어떤 분이 여성민우회라는 랫말을 들고

릴 때 건조기와 햇볕에 여러 차례 말리는 과정을 줄이기 위해

마중 나와 계셨는데 바로 대추와 단감을 생산하시는 김영도 생

세제물에 행구어 말리기도 한다. 세제물에 행구어 말리면 붉고

산자였다

윤이난다.

김영도 생산자는 올해 59세로 85년에 농촌으로 들어오게 되

김영도 생산자는 재배지가 넓어서 사람의 손이 일일이 닿기가

었으며 , 약45만평의 야산에 4만평 정도를 계단식으로 개간하여

힘들기 때문에 어느 정도 벌레나 새 등에 의한 피해는 생각하고

단감나무 4000주, 대추나무 2000주, 매실과 모과나무를 심어

있으며 , 상품성이 없는 수확물은 식초 , 엑기스, 차 등으로 가공

성당공동체와 생협에 출하하고 있다.

하고 있어 크게 문제삼지 않는다며 ‘자람도 먹고 새도 먹고, 벌

레도 같이 먹고 살아야지 사람만 먹자고 약을 칠 수는 없지요”

굵고 반듯한 대추만 골라 생협에 공급

하며 웃는다

지난해 항상 알이 굵은 대추만 올라오는 것을 보았던 나는 무

단감은 1월초에 월동벌레를 죽이기 위해 기름을 희석하여 뿌

농약으로 생산하면서 어떻게 알이 굵은 대추만 생산할 수 있는

린 뒤, 3월말까지 가지를 전정한다 .4월초 새순이 날 때 유황합

지가 가장 궁금하였다. 김영도 생산짜 웃으면서 총 생산량의

제를 처리하고 개화시기인 5월에 별로 수정시키기 위해 야채효

40%정도가 알이 굵고 반듯한 것인데 일부러 생협이나 공동체

소와 막걸리 , 각종 효소를 혼합하여 뿌린다. 장마 때에는 가지

에는 알이 굵은 것, 특상품을 선별해서 출하하고 나머지 알이

에 단감 열매가 1개만 되도록 솜아낸다.

작은 것은 작은 대로 약재상 등에 출하하고 있다고 대답하였다. 대추는 집에서 한두 그루 심는 것은 농믿탤 치지 않아도 대량 으로 재배할 때는 농약이나 비료를 쓰지 않으면 병이 들거나 벌

현미식초, 막걸리를 농약삼아 뿌려주고 관행농에서는 단감에 많이 발생하는 야도충(침을 찔러 단감의

레가 먹는다. 김영도 생산자는 농약과 화학비료 대신 풀과 생선

액을 빨아먹는 벌레)과 개각충(꼭지벌레)를 퇴치하고 과육을 쪼

찌꺼기, 부산물 등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 효소와 엑기스를 만들

아먹는 산새들을 쫓기 위해 1O~ 12회 정도 농약을 사용한다.

어사용한다

농원의 단감은 제초제 대신 풀을 베는 기계로 1년에 3회 정도

가을에 대추가 붉게 익으면 따서 건조기에 40도 정도로 3시간 말린 후 하루를 햇볕에 말리고 다시 건조기에 6시간, 햇볕에 이

풀을 베고, 현미식초, 막걸리, 부산물 등을 이용한 액비를 만들 어 뿌림으로써 농약을 대신한다. 발효퇴비를 뿌리고 과일의 당 도를 높이고 알을 굵게 하기 위해 칼숨과 염분을 적당히 살포한 다고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상기온과 가뭄, 개화기의 늦서리 등 으로 수확량이 예년의 반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대추는 4월말경 유황합제를 처리하고 꽃이 피는 40일간 세차

례에 걸쳐 벌수정을 유도하는 액체비료를 뿌리고 5월말경 새순 이 나오는 가지를 전정한다. 제초제 대신 풀을 베는 기계로 일 년에 세차례 풀을 베어주고 쌀겨와 맥반석 , 패화석 등을 발효시 켜 사용하며 , 그외 풀, 톱밥, 소똥, 닭똥, 인분을 많이 발효시

킨 퇴비를 만들어 뿌린다. 두 아들이 뒤를 이어 농사를 지을 예정이고 앞으로도 항상 좋

은 품질의 대추와 단감을 공급하고 싶다는 생산자의 이야기를 ‘우와! 알01 참 굵너|요” 김영도 생산자와 대추알을 감상하는 김자현 간사

「하씨 가느 여선 l 잉구구릎녀 신억원슬

들으며 , 무농약으로 재배하기 위해 많은 정성과 노력을 들인 대

추와 단감을 많은 회원들이 이용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다 훌


~t 신있계| 권 ðt 는 챙휠째 안내 겨우내내 먹을 양식으로 김장김치는 우리 식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반찬이지요! 유기농법과 재래식

방법으로 정성껏 만든 생협 검장용 젓갈과 채소로 맛있는 검장을 담꾀기 바랍니다 ·김장용젓갈류

·김장용채소류

• 생산지 . 전남 신안군 임자면 이흑암리 (마하탑)

• 생산지 . 홍성 풀무생협 ·생산과정

무농약 유기농법 재배

·공급시기

12월 초

전남 신안군 흑산면 오리 (장세원) , 백령도

• 주문시기 ’ 11 월 15일까지 미리 예약 주문해 주세요. • 통배추의 공급단위가 1통。l 아니라 3통이 한단위업니다. 통 배추 1개를 주문하면 3통이 공급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한곳에 내리는 분량으로 21 통 (7단위) 이상 주문해 주세요 .

• 동치미 무는 김장공급 한주 전인 11월 17~23일에 생활재 공급과 같이 공급합니다.

• 공급시기

11월 11일부터

젓갈명

단위

가격

새우오젓

2kg

12 , 000원

특징 및이용법

완전히 발효시켜 담백하고 갚은 맛이

남, 김치가 쉽게 시어지지 않음‘ 멸치액젓

lOkg 20 , 000원

흑산도 연근해에서 잡은 멸치를 염장 l 하여 숙성시킴 . 맛과냄새가좋읍.

멸치육젓

2kg

4, 500원

비린 맛이 덜하고 바늘 등을 제거 5써

깔끔함 품목명

비고

-?「;τ口~8’ ~I

가격

통배주

3통(1단위)

2 , 900원

절임배추

5통(1단위)

7 , 500원

-D「끼。-

1개

동치미무우

5개 1단

2 , 800원

11월 17~23 일 공급됨

얄타리

2 , 600원

젠년과가격 통일

2 , 800원

작년과가격 동일

1. 300원

작년과가격 동일

2kg 1단 2kg 1단 500g 1단 1kg 1단

1. 300원

작년과가격 통일

생강

l근

3 , 500원

대파 쪽파

600원

까나리액젓

1. 81

6 , 600원

주문단위가달라짐

백령도산으로 단백질, 칼습 인 , 철‘ 나트륨 등이 다량 포함되어 있고 특히 핵산과 。}미노산이 풍부함

작년과가격 통일

황석어젓

1kg

2 , 200원

반찬으로 무쳐먹거나, 끓인 국물로 김장을 하면 김치의 맛을 살려줌

갈치속젓

1kg

2 , 500원

끓인 후 국물을 내어 김장에 이용 하거나반찬으로이용함

;xtLj;져 x

2kg

2 , 500원

밴맹이, 황석어, 새우 등 쐐로 만든 젓갈로 값이 저렴하면서도 풍미가 있음

••••••••••••••••••••••••••••••••••••••••••••••••••••••••••••••••••••••••••••••••••••••••

“갱성뺏 껴!용 재장빼추윷 핫잊는 꽤장 tiJ1.서’요” r건우왜 생협 외원 여격분 。Z 녕하서 I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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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무생협유기 농업생상자외 엽채작옥 IdZ 생人Z자 종~

「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십일월호

19


알림마당

| ‘윤락뺑위 퉁 방~법 의 실효생 확보를 위한 깐담획 |

신한국 당의

고고한

(?) 남성 의 원들께서 는 의원의 품위 에 맞

올해 새롭게 개정된 윤락행위등방지법은 성을 판 사람과 산

지 않는 언행을 늘어

사땀을 모두 처벌하는 쌍벌죄는 물론, 매춘알선자들에 대한

놓는다며 퇴장해 버 렸

처벌 강화, 매 춘여성들을 위한 사회복귀 프로그램 지원 등을

던 일 이 있습니다.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습니다. 민우회에서는 지난 8월말 신

여연에서는 국회가

종 매매춘 알선 실태를 진단한 정책토론회 이후 일반 성인 남

진상조사단을 만들어

녀 1천명을 대상으로 윤락행위등방지법 홍보와 실효성에 관

공권력에 의한 여대

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또한 매매춘 관련 자료 및 통

생 성추행 사건의 진

계들을 모아 전반적으로 우리 사회 심각한 문제인 매매춘에

상조사와 추미애 의원을 ‘국회의원 품위’ 운운하며 모욕한 신한

대한 대안을 찾아보고자 간담회를 마련하였습니다.

국당 내무위 의원들의 사과를 요구하였습니다. 이날의 시위 역

이번 간담회에는 법조계, 여성계, 매춘여성 민간재활단체,

시 공권력에 밀려 20여분만에 해산되고 말았지만 여론을 통해

행정계 등 각계 전문가가 모여 여러 각도에서 매매춘 해결을

성추행 사건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고 평가

위한 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 민우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로

됩니다

우리사회에서 윤락행위등방지법이 실효성을 갖고 매매춘이

사라질 수 있도록 함께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끼정폭력방]tl 법’ 껴냉올 위한 시민힌마l당이 얼립니다 폭력없는 가정‘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시민들의 뜻모

·때 1996년 11 월 19일(화) 오후 2시

음 자리에 민우회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콧 세종문화회관 소회의실

e[대 : 1996년 11월 9일 (토) 오후 2시

·문의 : 효댁여성민우회 정은숙 총무 (269-5763)

·곳: 종로 4가 종묘공원 ·주최: 가정폭력방지법제정추진 범국민운동본부

얀총련 시위 어 I폐생 생추뱅 진생 쪼샤를 요구 "t는 어생맴빼인 지난 10월 15일 이른 아칩의 제법 쌀쌀해진 가을 날씨에 옷깃

민우핵 일괜틀 소식이 또 있군요 지난 10월호에도 민우회 일꾼 두사람과의 이별을 담았는데 이 번에도 슬픈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었습니다.

을 여미며 여성단체연합 회원들은 경찰청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

생협부장을 거쳐 민우회 사무처장으로 활동하시던 박영숙 님

였습니다. 100여명의 전경들과 닭장차가 숨막히게 에워싼 가운

께서 2년간 충청도 청양에서 생활하시게 되었고, 생활협동사업

데 한총련 시위 여대생들에 대한 성추행 진상조사를 요구하였으

부에서 오랫동안 공급업무를 맡아주셨던 김창용 님‘ 최영만 님

나 경찰들은 국정감사가 시작되기 전에 우리를 해산시키거나 차

께서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민우회를 떠나시게 되었습니다. 세분

에 실어다 버리려고 하였습니다 . 10월 9일 국회내무위의 서울

모두 민우회원들과 긴세월 함께 해온 까닭에 유난히 아쉬움도

경찰청 감사에서 추미애 의원이 8월의 한총련 진압과정 중 여학

크리라 생각됩니다. 떠나는 분들께서 건강하시고 뜻하는 일마다

생들에 게 가해진 성추행 사실을 열거하며 진상조사를 요구하자

잘되길 기원해 봅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9 월 풍통껴|흩 매훌슬위얻니다

9월 30일 면째 외원수, 매훌액, 훌짜금 현횡

禮 회멸우

爛輔鍵

혈響 12~ 윷액

2 , 619명

117 , 039, 560원

84.295.402원 흥7- r 융

공동체 (봉사자)

E /‘~I

봉천7동 교수아파트 가동

(이숙희 )

2 3

상계주공아파트 6단지

(노복희)

구산동구산중학교

(깅미교)

4

일산강선마을롯데A

(황옥경)

5

노원 주공A

6

염창동 우성아파트 102동-1

(박도영)

9, 12 , 13단지 (최해숙)

7

분당아름핀}을건영 A

(박영희)

8

서강대학교도서관

(쐐영)

9 10

방학4동 신동.o}A-1

(최영효)

공릉동우정 A 101동

(성숙영)

매출금액

2,4 90 ,200 2,270 ,600 1. 447 ,7 00 1. 398 ,080 1. 281 ,900 1. 275.900 1,253 ,750 1. 246,600 1,222 ,790 1.1 28.350


등록번호/라-6763 • 발행일/1996년 12월 1 일 • 등록일/1994년 8월 25일 • 발행인 및 편집인/이경숙 • 만든이들/정대은, 앙해경, 이혜라, 명진숙, 정은숙, 김정민 , 문수경 • 인쇄인/정종화 • 발행처/효댁여성민우회 • 주소/서울시 중구 장충동 1가 38-84호 「여성평화의집J 1층 • 전 화/269-5763-5 • 하이텔, 천리안ID/a325

문획퍼당 • ‘착한 여자

Vs

니쁜 여자 신드롬

본격적으로 시작된 삶의 언저리 벗어나기 특집 • 윤락행위등방지법의 실효성에 관하여

인지도만높은법, 매매춘방지의 실효성은 으l문

”!lA/i 뿔

싱싱하고 알찬 새혜의 꿈을 품어몹나다.

맑야

i녁~t곡 짱인 폐H추, 무 만큼이나

톨훌 생훨의 주인 일터의 주인 한국여성민우회


더불어힌걸음씩

배가변"ðt면 셰%깐표님l캡니다 ^

$0

랜만에 만난 친구로부터 시누이가 이혼

J-을 하려고 집에 와있다는 얘기를 들었습

니다. 전부터 그 집 사정을 듣고 있던 터라 일 정한 수입도 없이 도박을 일삼는 남편과 가정 을 꾸려왔던 한 여성의 삶이 가슴 아프게 다가 왔습니다. 누구라도 견디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짜 · 려|

아이가 둘 있고 경제적 능력도 없고, 정신적으 로도 자립하지 못한 처지이니 이혼이 가능할까

더불어한걸음씩

2

내가 변하면 세상도 비캡니다 부엌밖 세상풍경 · 여성과 정보화사회

3

여성의 손으로 ‘균형잡힌’ 정보화사회를

4-6

인지도만 높은 법, 매매춘방지의 실효성은 의문 상담소 · 청소년 성폭력 사례 및 예방을 위한 지침

7

‘니쁜 여자’ 신드롬

8

부모 밑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뒤 때가 차서 남들 다하는 결혼을 하고

의 삶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이 너무도 견고해 보이는 사회의 기와 허위의식에 빠지게 되고, 의식을 가지고 이게 아닌데 .. . 생각해도

혼자 힘으로는 남녀가 평등하게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가 쉽

@. O~들 낳는 처방의 무지함

모니터위원회 · ’ 96 어린이 방송학교

일을 찾아서 자기 자신의 시간을 만드는 여

성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만 해도 지금도 젊지만 더 팔팔했을 때 나는 어떻게 시간을 보냈

9

여자라는 이유로 태어날 권리마저 빼앗겨야 하는가

10-13

마지막 비상구는 어린이가 미디어의 주인되는 세상!

나.. . 뒤돌아보면, 아무런 준비없이 그저 시간만 흘려보냈다는 생각에 안타깝습니다. 윤기나게 또 과학적 (?)으로 살림을 하면서도 보람을 느

끼지 못해 서러워했지만, 별다른 준비없이 시간을 보낸 것이 후회스럽 고 그 시간들이 아깝기만 합니다. 하지만 민우회를 통해서 만난 선배 , 친구, 후배들과 함께 하는 삶이 인생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었습니다. 지난 10월 26일 , 2년만에 운영위원 워크삽이 있었습니다. 내가 변하

회원이야기

면 가족도 닝배고, 내가 사는 통네를 여성이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

건강한삶을위해

@.

곳으로 만들면 세상도 곧 그렇게 바뀌어간다는 것을 깨달은 우리 회원 <바른의정〉활동

14-15

별히 기억에 남는 것은 많이 웃었던 것과 한결같이 이야기가 통하는 사

지회소식

16-17

생산지이OPI. 쩨천 〈송혁애농회>

18

어려운 농사환경을 바꾸어가는 중심 사람들

19

알림마당

m

....... -'"

람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입을 모은 것입니다. 마음이 통하는 ‘우리’ 속에 들어오고 싶지만, 아직 민우회의 존재를

모르는 채 쌓이는 스트레스를 어쩌지 못하고 우울증과 화병에 시달리 는 우리 동료가 있다면?

쟁협소식 · 자신있게 권하는 생활재 안내 오밀조밀 둘러씬 즐길만한 겨울 먹거리

r학께 가늑 여선 l 임구구릎\-~ ~→

들이 오랜만에 모인 것입니다. 21세기 여성운동의 비전을 바라보면서 민우회의 앞날을 설계하고 하나임을 확인한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주인되는 정치를 만혐옹 혼연일체의 시간들

2

의 차이가 있을 뿐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것’이라고 동료를 찾아서

본격적A로 시작된 삶의 언저리 벗어나기

그때 그 시절

도 우리 여성들의 삶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정도

지 않습니다. 하지만 용기를 내어 나처럼 생각하는 또 다른 내가 있을

모든성적 행동은성폭력

여성과 한방

생활협동사업부장

고정관념 앞에서 다 그런 거 아냐? 혹은 ‘이만하면 됐지’ 하는 자포자

원하지 않거나 불쾌함이 느껴지는

vs

답답한 마음입니다 이런 극한 상황이 아니더라

어느덧 아기엄마가 되어서야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 보통 여성들

특집 · 윤락행위등방지법의 실효성에 관하여

문확마당 · ‘착한 여자’

이 혜 라

.. 생각。1

벼까.7-1 미치면 우리 회원들의 발걸

음은 빨라질 수밖에 없고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들 마음속은 새로운 인 생 설계로 가득찰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세요. 그리고 내년에

도 생기 있고 재미있거l 지내봅시다. 훌


부엌밖 세상풍경 • 여성과 정보화사회

얘성의 손으로 균형잡힌 쩡보휘~t,획를

장 여 경 진보통신단체연대모입 게시판지기 “‘카 퓨터 모르는 엄마는 정말 썰 렁해요? I" 컴퓨터를 모르면 디 아이와 대화도 못하는 ‘새로운 시대’가 우리에게 다가오

고 있다.

‘정보화 사회’ 라 불리는 이 새로운 시대는 ‘농업혁

명’ , ‘산업혁명’ 만큼이나 큰 변화를 가지고 올 것이라고 한다. 눈부신 기 술의 발달에 의지하고 있는 이러한 추세는 생활이 편 리해 진 다는 것 을 넘어서서 새로운 대화 방식과 사회구성을 가지

고 올 것이라는 것이다. 이를테면 재택근무 같은 것으로 여성들 의 사회 진출을 돕고 , 지금 존재하는 많은 계급적 , 성적 불평등

이 없어 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특히 이 새 로운 시대에는 육체적인 노동보다는 지적 능력 ,

집집마다 컴퓨터가 있고 여성 단체에 컴퓨터를 들여놓는다고

미 적 감각‘ 상상력 ’ 과 같은 ‘여성성’ 이 중요한 노동의 성격으로

정보화에 여성들이 뛰어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컴퓨터를 쓰는

대두되어 여성 들이야말로 미래 노동력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

것부터가 핸지

한다. 실제로 눈부신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컴퓨터와

많은 정보들이 남성 위주로 구성되고 있다.

‘남자들의 영역’처럼 여겨지고 있으며, 실제로

통신이 중요한 사회자본이 되어가고 있으며 . 이것은 지난날 공

여성들이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 하려면, 여성들에게 제한

장에 도입되었던 기계들과 전국적으로 깔린 도로가 사회에 끼친

하고 있는 컴퓨터 교육의 기회를 널리 확대하도록 하고, 당장

영향들과 비 슷한 사회적 파급을 가지고 올 것이 틀림없다. 여성

남성들에 비해 경제적으로 열등한 여성들이 독자적으로 컴퓨터

들이 컴퓨터와 통신을 잘 사용한다면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가

를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어야 한다. 또 한편으로는 여성

능성이 있다.

들에게 필요한 정보가 많이 개발되도록 먼저 노력해야 하는 것

하지만 이 때 뭉게뭉게 의심이 들기 시작한다. 집에 앉아서

이다

일할 수 있다면 좋긴 하겠는데, 우는 아이를 달래면서 제대로

하지만 작동하기 쉬운 컴퓨터가 점점 개발되고 있으나 여건이

일을 할 수 있을까? 가뜩이나 ‘여자의 일’로 정해져 있는 집안

된다면 ‘균형 잡힌’ 정보화사회를 위해서 여성들이 컴퓨터를 적

일이, 집에서 바깥일도 하게 되면서 여성의 성역할로 더욱 당연

극적으로 사용해보도록 조심스럽게 권하고 싶다. 특히 컴퓨터

시되는 것은 아닐까? 또, 미래 노동의 특성이라는 지적능력 ,

통신은, 비디와 집에서 편하게 영화를 보면서 다양한 문화 체

미적 감각 상상력’ 같은 것들이 과연 여성의 특성일까? 남성들

험들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 이상의 사회적인 공간을 여성들에

에 비해 여성에게 교육 기회가 제대로 주어지지 못하는 현실이

게 제공해줄 수 있다. 사회적 활동영역이 제한된 여성들에게 컴

‘여성성을 요구하는 시대’ 라는 말로 저절로 극복될 것인개

퓨터 통신은 자신이 편한 시간에 접속하여 관심 있는 정보에 대

수많은 가전기기들이 개발되고 판매되었을 때, 가사노동에 주

해 살펴보거나 비슷한 취미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을 지

부들이 들이는 노력과 시간이 많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하

역에 상관없이 다양하게 만날 수 있고 나의 이야기를 할 수 있

며 이제 여지들도 생활의 여 7t를 즐기는 평등한 시대가 도래할

는 ‘방을 제공하는 좋은 매체가 될 수 있다.

것이라고들 하였다. 그러나 지금의 생활을 살펴보면 기계의 도

실제로 많은 여성들이 온라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입으로 주부들이 벌었다는 시간과 노력은 남편과 아이들, 가족

최근 문제가 심각해지는 컴퓨터통신에서의 음란물이나 온라인

을 위하여 더 헌신적으로 봉사하도록 쓰여지는 것을 볼 수 있

성희롱과 같은 문제들도 여성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개입할

다.

때에야 그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이토록 성차별성이 컸던 과학과 기술의 발달에 근거하고 있는

정말로 컴퓨터를 모르면 아이와 대화를 할 수 없는 시대가 올

‘정보화 사회’ 는 어떻게 새삼스럽게 여성들에게 해방을 가져다

것인가? 아니, 그런 기술과 도구 중심의 시대가 오도록 내버려

줄 수 있을 것인가? 지금과 같은 현실의 연장선이라면 절대 아

둘 것인가? 정보화사회에 대한 온갖 소문에 대해 의심을 하자.

니다. 그런 주장이라면 일단 무엇이든 의심을 하라고 권하고 싶

그리고 정보화사회에 대해 적극적으로 여성들의 의견과 주장을

다. 만일, ‘평등한’ 정보화사회가 가능하다면, 그것은 여성들이

펼치자.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 이야기를 시작해 보자

스스로 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방향을 잡아나갈 때만이 가능한 것이다

진실로 인간적인 ‘평등한 정보화사회’는 바로 여성들에게 달

려 있다 ·흩 「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십이월호 3


특집 • 윤락행위등방지법의 실효성에 관하여

91지ç:1;I}놀A 뺀

....- .......... liiiiI’

매매춘(賣買春)빙txl의 실효성운 의문 정 은 축 효댁여성민우회 총무 우리나라는 1961 년에 매매춘(賣買春)을 금지하는 ‘윤락행위등 방지법’을 제정했지만, 이 법은 그동안 실효성을 확보하지 못했 다. 이에 따라 개정을 둘러싼 논의가 전개되면서 1995년 1 월 법 이 개정되어 1996년 1월 6일부터 시행되기에 이르렀다,

매매춘(賣買春)에 대한 처벌을 강화시킨 개정된 윤락행위등방

지법은 과거의 법과 달리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을까? 이런 물음 을 시작으로 개정 방지법 시행 이후의 매매춘(賣買春) 행위의 증

감추이 및 양태변화를 살펴봄으로써 방지법이 갖는 효력에 대대 해 조사하고, 사회 구성원의 성의식을 알아보았다.

-편집자

어 떤 문제이건 현실을 인정하면서 출발했을 때 해결의 실마 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연구는 윤락행위등방지법

업소당 평균 3.85 명으로 추정,

전체적인 매춘 종사자는

1. 208 , 865 명으로 추정할 수 있다. 참고로 정부통계(1994년) 를 보면 윤락지역 수는 56개, 매춘 여성 수는 5 , 123명으로 나타나 많은 차이를 보인다. 이 차이는 행정상 신고된 업소의 수와 종사자 수에 의존해 만든 통계와 유

흥접객업소 중에서 상당한 수의 업소가 매매춘(賣買春)이 가능 한 향락업소로 탈법적인 영업을 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의 차 이라고볼수있다.

남성 응답차 중 60.6%가 매(買)춘 경험 었다 주위 남성의 어느 정도가 매( 買 )춘행위를 한다고 생각하느냐

의 질문에 51%-71% 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30.5% , 71-

90% 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26.5 % 로 나타났으며, 91% 이상이

의 효과에 대한 문제제기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이를 기초자료

라고 답한 응답자도 13.1 % 나 되었다. 그리고 실제 매( 買 )춘을

로 삼아 이후 퇴폐 향락적인 사회환경에 대한 전체적이고 대대

해본 적이 있다는 남성 응답자가 60.6% 이다.

적인 논의의 틀이 만들어져 , 매매춘(賣買春) 근절 에 대한 정책 적인 방향이 제시되기를 바란다.

매( 買 )춘을 처음 경험한 시기는 응답 남성의 36 . 9%가 대학교 때 한 것으로 나타나, 대학의 성문화에 대해 제고해 볼 필요가

이 연구작업은 1996년 4월부터 시작해 자료수집 및 문헌연

있으며 , 고등학교 졸업 이전의 매( 買 )춘 경험자도 10.6%나 되

구, 설문지 조사작업 등의 방법으로 진행했다. 설문지 조사는

었다. 그리고 매( 買 )춘경험 남성 중 70 . 0% 가 술자리 이후 자연

총 1100장을 배포하여 710장을 수거했으며, 응답자 중 남성은

스럽게 매( 買 )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61. 2% ,

여성은 38 . 8% 이고 기훈은

47 .4%,

미혼은 52 .4%이

다. 연령은 20-30대가 전체 응답자 중 89%를 차지한다.

자주 이용하는 매매춘(賣買春)업소로 기흔남성은 룸싸롱 같은 산업형 매매춘(賣買春)업소 (39 . 7 % ) 를 많이 이용하고 미 혼남성 의 경우는 매매춘(賣買春) 밀집지역 (56 . 2% ) 을 많이 이용하는

전국의 매쥔賣春}종사자 120만여 명으로 추정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전통형 매매춘(賣買春)지역을 이

형사정책연구원 산출을 기초로 본 1994년 유홍업소 중 향락

용하는 것 (43.3 % ) 보다는 향락업소를 통한 매매춘 (賣買

화 업소는 50. 7% 인 313 , 991개 , 매춘(賣春) 종사자는 향락화

春)(54.8% ) 이 더 많이 행해지고 있다.

혼인 여부에 상관없이 이루어지는 매(買)춘행위 매(買 )춘행위를 한 이후 어떤 생각을 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 해 죄의식을 느끼는 응답자 (32 . 3 %) 보다 아무 생각 없거나, 성 병 걱정 . 자신감, 욕구해소 등에 대한 응답자 (62 . 3% ) 가 많았 다. 미혼보다는 기흔남성이 죄의식이 생긴다 (39.7%) 는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결혼 이후에도 5 1. 7%의 기흔남성이 매 ( 買)춘행위를 한 것으로 응답해 혼인여부에 상관없이 매 (買)춘 행위가 이루어짐을 알 수 있다(그림 1 참조).

흔히 남성의 매(買)춘행위 성적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수단으 로 생각하고 매매춘(賣買春)을 필요악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 다. 그러나 결혼 후에도 매(買)춘행위를 지속하는 이들이 많고 ,

행위 자체도 친구, 동료들과의 술자리 이후 자연스럽게 이루어 지고 있는 것으로 볼 때 매매춘(賣買春)이 단순히 생물학적 충

4 r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십이월호


무응답 ( 13% )

개정 윤락행위등방지법이 싼있는 법으려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관심을 기울여,

가부장제의 순결이데올로기에 의해 일반여성과 대비되는 매춘여성이라는 개엽으로 여성을 이분화하는 사회복귀 개념

대신에 매춘여성이 자신의 인권과 복지를 위해 주체적으로, 성을파는행위를그만둔다는의미의 할매춘’을위해 노력해야할것이다. 〈그림 1) 기흔남성의 결흔 이후 매(買)춘 경험

지만. 매매춘( 賣월春)행위자의 처벌에 있어서 산 사람보다 판 사람의 처벌 형량이 다소 높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해 전체

응답자중 7 1. 4%가 성을 산 사람과 판 사람 모두 같은 양의 처 동에 의하기보다는 남성중심의 성문화와 이를 조장하는 퇴폐 향

벌을 받아야 된다고 답했다 그러나 남성은 25.8%가 차별적 처

락문화로 구조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벌 내지 성을 판 사람의 처벌만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춘(賣買春) 행위자의 단속은

69.0%. 중간 알선자의 단속

매매춘(賣買春) 행위에 대한 남녀의 인식채l 커

은 78.3 % 의 응답자가 불가능하다고 답해 일반인들이 경찰에

성인의 매매춘( 賣 買春) 행위에 대한 인식을 보면 여성응답자

대해 갖는 불신도를 알 수 있다. 성을 사는 사람을 요보호자로

는 92.4% 가 사회전체의 문제로 심각하게 생각하는 반면, 남성

규정하는 것도 남성은

응답자는 52.9% 가 문제로 생각하고 있다

미성년자의 매매 춘

남성과 여성의 인식 차이를 드러냈다. 법의 집행에 대해 공통적

( 賣買春)에 대해서는 남녀 응답자의 93.7% 가 문제가 심각하다

으로 나타나는 부정적인 의견은 결국 행정력의 미흡함이 빚어낸

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신으로 볼 수 있다. 법은 존재하나. 그 집행은 존재하지 않는

그러나 미성년자 매매 춘( 賣 눴春) 행위의 일차적인 책임이 청

34.1%. 여성은 65.6% 가 좋다고 답해

지금의 사회현실에 대한 응답자들의 당연한 비판이다.

소년에게 있다고 답한 수치가 높게 나타났는데 , 매매춘( 賣 핵春) 행위에 있어 남성에게는 허용적이고 여성에게는 규제하는 이 중

적 성규범이 이제는 성인 대 미성년자라는 이분법으로 똑같이 적용됨을알수있다. 미성년자의

매매춘( 賣 핸春)은 대부분이 가출 청소년에 의해

행해지는데, 미성년자의 퇴폐 향락적인 성의식을 만들어 내 는 것

이 성인용 매체. 음란물 등 사회환경임을 생각하면 올바른 성교 육 및 기성세대들이 만들어놓은 사회환경의 변화가 아이들을 지 켜낼 길임을 알 수 있다. 매매춘( 賣 월春) 행위에 대한 처벌에

대해서 여성들은 미성년자, 성인 구분 없이 모두 처벌받아야 된

다는 의견이 75.7%. 남성의 경우 미성년자만 처벌해야 한다고

(39.4%) 답한 것이 제일 높게 나타났다. 윤력행위등방지법에 대한 인지도는 높아 전체 응답자 중 72% 가 윤락행위등방지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 고 있었으며 . 88.0%의 응답7}들이 TV나 신문을 통해서 알게

법이 두려워 매춘행위를 효찌 않았다는 응답차는 1. 2%

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정 시행되고 있는 방지법의 내용중

매매춘(賣買春) 행위자에 대한 처벌강화로 매매춘(賣買春)행

쌍벌조항(성을 판 사람과 산 사람 모두를 처벌하는 것)에 대해

위가 감소했을 것이냐는 질문에 66 . 2%가 아니다라고 햄H 방

서도 83 .4%가 그 내용을 알고 있다고 대답해 높은 인지도를 나

지법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 방지법을 알고 난 이

타내고있다

후에도 매(買)춘행위를 했다고 한 응답자가 매( 買)춘행 위 경험

이는 올해초 개정 방지법이 시행되면서 남성 처벌에 대한 언

자 중 33.8%를 차지하고 있다. 이 조사가 방지법 시행 9개월만

론의 중점보도와 얼마전 있었던 직업소개소를 통한 주부매춘

에 행해진 것을 감안한다면 이후 시간을 두고 다시 조사한다면

미성년자 매춘문제로 인한 결과이며. 응답자의 연령층이 주로

더 높은 수치가 나올 확률이 많다고 볼 수 있다.

20~30대이고 고학력이 짜지하는 비율이 높은 것도 작용한 것 으로보인다

개정된 방지법은 매매춘(賣買春) 행위자 모두를 처벌하게 했

방지법 존재 인지 후에 이용한 매매춘(賣買春) 업소는 룸싸 롱, 다방. 술집 등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33.7 %). 전체적으

로 보면 매매춘(賣買春) 밀집지역 이용자는 30.3% . 퇴폐향락업

「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십이월호 5


기타 (4.5%)

무응답(11 %)

변화가 같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인식의 반영이다.

구체적인 매매춘(賣買春) 근절을 위한 집행력 강화 방안으로

는 경찰의 처우 개선 및 성의식 교육의 필요성을 52.5%가 답했 고, 단속집행부서 일원화도 37 . 8%가 답했다. 매춘(賣春)여성의

사회복귀 방안은 38.5%가 사회복귀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시설의 필요성을. 3 1. 5%는 여성고용 안정과 소득보장이 가능 한 다양한 직업개발의 필요성을 답했다 한편 매춘(賣春)을 직 업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답도 7 . 5%를 차지한다. 〈그림

탤펌을위뼈

2)

남성들이 개정방지법 존재를 알고 한 매(買)춘행위 이후 갖는 생각

이번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사회 구성원의 성의식은 방지법 개정 이전과 크게 달라

소 이용자는 68.6% 으로 나타나는데 , 이는 방지법 개정 이후 전 통 매매 춘(賣買春) 지역보다는 일반 향락업소를 통한 매매춘(賣

買春) 이 늘어나고 있음을 말해준다.

지지않았다. 둘째, 윤락행위등방지법의 인지도는 높으나, 그 효교때| 대해 서는부정적이었다.

또 응답자 중 개정 방지법 존재를 알고나서 매(買)춘행위를

한 이후 갖는 생각은 62.9%가 아무렇지도 않다고 답하고(그림

2 참조) 있으며 법이 두려워서 매( 買)춘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응답자는 1. 2%에 불과하다. 이는 법의 존재만으로 개인의 의식 이 변화되지는 않음을 나타내 주는 수치이다.

셋째, 매매춘(賣買春)행위는 단순히 법으로 통제, 규제하는

것만으로 근절되지 않는다. 넷째, 방지법이 사회에서 실질적 효고}를 가지려면 국가으| 적 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개정 윤락행위등방지법은 과거의 법과 그 영향력이 별반 다르 지 않다는 위기에 놓여 있다. 법의 존재와 상관없이 사람들은

개정 방지법이 실효를거둘수없다는응답이 68.9%

매매춘(賣買春) 밀집지역으로 퇴폐 향락업소로 발길을 돌리고

설문 응답자 68 . 9%가 방지법이 사회에서 실효를 거둘 수 없

있으며 미성년자들의 매매춘(賣買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

다고 응답했고, 그 이유로 42.7%의 응답자들이 매매춘(賣買春)

각되고 있다. 법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아예 법을

행위의 은밀성을 .28.4%가 음성적 매매춘(賣買春) 활성화를 유

없애자는 의견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매매춘(賣買春) 근절을 위

도할 뿐이라고 대답하고 있다. 실효가 있다고 답한 25 . 3%의 응

한 뚜렷한 대안이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

답자는 그 이유로 매( 買 )춘에 대한 사회인식 변화(범죄의식 확

따라서 우선 현존하는 개정 방지법이 살아있는 법으로서 제

산)를 57.2% 가 답해 처벌 이전에 사회인식의 변화에 더 기대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관심을 기울여 , 가부장제의 순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 이데올로기에 의해 일반여성과 대비되는 매춘여성이라는 개

끝으로 현존하는 방지법이 사회에서 최대한 효과를 갖기 위한

념으로 여성을 이분화하는 사회복귀 개념 대선에 매춘여성이 자

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방지법에 대한 홍보 · 교육 필요성. 매

신의 인권과 복지를 위해 주체적으로. 성을 파는 행위를 그만둔

(買)춘여성에 대한 사회복귀 지원 확대, 남성 중심의 이중적 성

다는 의미의 ‘탈매춘’ 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문화 타파, 그리고 경찰 단속과 처벌 강화 등에 고른 분포를 보

우리사회의 실태를 보면 숙박업소 , 이용업소, 유흥업소, 역

이고 있다. (그림 3 참조) 이는 사회에서 매매춘(賣買春)을 근절

전, 공원 가정집을 가장한 은밀한 장소 등에서 일상적 생 활과

하는 일이 법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환경의 총체적인

어우러져 매매춘이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매춘여성이 복귀할 만 한 사회가 따로 존재하지도 않는다.

기타(63% )

우선 정부는 우리 사회의 성 문화 수준을 현실적으로 받아들

방지법 재개정 (51 %)

이는 작업의 첫걸음으로 향락업소 수와 그곳에 종사하는 매춘 (賣春) 가능 종사자 숫자를 실질적으로 조사하는 작업이 펼요하

다. 또한 매춘여성의 탈매춘을 실질적으로 추진하는 시설이나

(18.3%)

상담소를 늘리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더불어 교육받지 못한 기성세대에 대한 사회적인 성교육을 정 착시켜야 하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처음부터 올바른 성의식 방지법홍보및교육

(24.6%) 〈그림

3) 개정

방지법의 실효성 확보 방안

(각각의 순위에 따라 가중치 부여 후,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제시하였음 )

6

r합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십이월호

이 자리잡힐 수 있도록 체계적인 성교육이 실시되어야 할 것이 다. 물론 이런 인식의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교육만으로 해

결되어지는 것은 아니다. 사회 전체적인 성교육과 함께 사회구

조와 제도의 개선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톨흩


lcl밤소 • 청소년 성폭력 사례 및 예방을 위한 지침

뭔Of지 많거나 불쾌함0) 느껴지는 D드 서저 뼈룰요 서를흩를폐 0 0 0 L. 0

..&..L.

.,

...,.,

안 혜 성 〈가족과 성 상담소〉 연구부장

저는 지긍 고등학생 요빠% 샤쉬고 있는뎌 1, 언제부터인 가 안나연 어깨어| 손웅 용씨혀고 하고 손응 갱으혀고

하는 등 자주연 접촉응 해'e{ \L. 져는 송응 갱고 어깨에

손웅 좋혀놓는 정 ε 는 그냥 괜삼다고 생각해 fL. 그런떼 어느 냉응

;낱이 극갱어|서 영와승 보다가 어깨에 엄혀진 손이 갱자기 아애 효

내져 g 더니 써씨'e{ 다이송 l2i지는 거여I \L. 너무 농야고 상었지’껄l 위아고 t2:t켠다는 것이 부감정기도 하고,'Z. 삼다고 t2:t하연 g 빠가

2 성적인 행동에 대해 상대방이 침묵하거나 반대하지 않는다고 해서 X낸의 행동에 동의하는 것으로 혼동하지 않는다.

3.

성충동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냐 분명히 조절할 수

있는것임을알자.

4. 본인이

키스나 포옹, 성관계 등을 원한다고 해서 상대방도 원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분명히 상대방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

5.

거칠고 공격적이며. 강하게 표현하는 것이 남성다운 것은 아

냉 다신 。'zl2i 냉 것 경기 도 하고 애서 그냥 가켠허 있었어 요. 암으

니다. 진정한 남자는 폭력을 통해 Àkl을 나타내려고 하거나 타인

효 똥 이런 。↓。 l 생기 I걷 어맥게 해야 략까암

의 권리(성적 권리 포함)를 침해하지 않는다.

옐 。|성7션| 퍼제떨 때는 서 효가 서 앤|계 원하는 것이

피빼가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슨 경우가 종종 었습니다. 특히 성적인 생각이나 태도

1. 아무리 친절한 행동이라도 본인이 언찮게 느낀다면 성희롱이

연에 었어 서 호강어| 다슨 생각응 하고 잊어 q행하게

될 수 있다 본인이 원하지 않는 성적 행동을 상대방이 하려고 할

ε{ 거나 농야는 。↓이 r잖아 생기계 리지 요. 즉,~학생은 이성싹 샤

때에는 주저하지 말고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표현한다. ‘그런 말이

쉬’견서 성적인 충동응 느끼연 신제적인 접촉응 하고 싱어하지 요.

나 행동은 기분이 좋지 않으니 하지 말아달라’ 고 분명히 표현하라

그려나 여학생은 이'e{ q야서 신제적인 접촉 등워 성적인 연보다

2.

상대방이 호의를 무시했다거나 하자는 대로 하지 않는다고

는 이야기승 나눈다든가 하는 정서적인 퍼유승 더 원하는 경향이

하여 화를 내더라도 이에 대하여 죄의식을 느끼지 말라 본인이 불

있어요.

쾌하다면 그것은 이미 호의가 아니다.

어쨌든 지급 학생은 그 g 빠승 ’잖아 종아하고 있는 것 강궁 요.

3. 성적인 행동에 대해 거절을 할 때에는 미소를 짓지 않는 것이

누눈가승 종아하계 εl'견, 생태앵워 오든 것응 종아하게 z,1고 그애

중요하다. 이는 상대방에게 ‘말로는 거절을 해만 속마음은 원하

서 생대앵이 원하는대 효 해주고 싱응 생각도 등계 F2↑견이지

고 있다는 생각을하게 할수 있다.

fL. 어

떤 때는 내가 원하는 갯웅 무시해가연서까지 t2:t이에 요. 그 Z옹게 하

4.

평소에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거나 체력을 단련하여 X낸감

는 이유는 생다{닝&웅 좋아하고 그 안계가 계속 유지터기승 바야는

있는 태도를 갖는다. 성폭력 상황에서 피해자가 두려워하는 모습을

!까응에 있응 거에요.

보이는 것은 가해자를 더욱 자극하는 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두

그려나 자λl!,ol 원하는 것웅 무시해가’건서까지 생대갱이 원하는

려움과 공포를 가지는 대신 분노를 느끼고, 이를 표출하는 것이 상

대효 해주게 z-.(f건, 나충에는 생대%의 태 ε어| ’건각하게 닝2응하연

황을 조절하는 데 더 큰 효과를 준다 À엔감은 어떠한 상태에서든

서 그연응 심착하고 l2ijq씨계 ~ 수도 있어 생대갱이 부℃감각응

상황을 평가하고 공격을 받았을때 지나치게 겁먹처 않고 2엔을 통

가지는 경우가 r잖아요. 그려니 생대앵이 원하는 대효 따야하기보

제할수있게 한다.

다는 자신이 우엇응 원하는지 l 그이 고 무엇응 원하지 앞는지송 운 영히 아는 것이 충요해요.

아 때는 뚱용: 아무이 작은 행동。↓지야 ε 성적인 행위의 워띠% 그 7킹.vt에 대해 서효가 잭있식 수 있는 순배가 z,1 어 었는지도 확 인해봐야겠지

5.

성폭력 발생시 겁을 먹거나, 두려워하기보다는 권위를 가지

고 강압적으로 명령하듯이-두려움이 아니라 분노로- 단호하게 이야 기하는것이 필요하다.

6. 본인이 불안을 느낄 때면 언제든지 그 자리를 피하거나 도망

fL , 그씨 고 이어| 따아 자신의 의사송 운영하게 작 표

을 가는 등의 행동을 취해야 한다. 괜히 소란을 피우는 것 같아 망

현하는 것이 중 \L형니다. 이격한 것등응 성적 자기겨정켠이아고

설이다 보면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성폭행을 당하는 것보다 소란

애 요, 이려한 것등웅 서 효가 안정해중 때, 서 효 7Z어| 보다 명응하

을 피우는 게 낫다. 누가 당신을 따라오는 기척만 있어도 도망가기

고 지속적인 안계가 유지턱 수 잊융 거에요,

를두려워해 말라 훌

가빼}로 오해받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활까요J 1. 성적 행동에 대한 상대방의 NO' 는 분명히 No' 라는 것을

위 자료는 가족과 성 상담소에서 발행한 「청소년 성폭력 예방 지침서」 중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명심하자

r1;배| 기누 여선

, 잉구구릎녀 심이월호 7


문회머당 • 착한 여자 Vs 'L~쁜 여자 신드롬

본격적으로 시작된 삶의 언저리 벗어나71

이 은 경 여성신문기자

“。 이 T

냉면은 껴온 전부터 세이 파육응 시작했어. ‘너는 생

시어머니와의 갈등, 지-식의 가출 등 여성이 겪을 수 있는 모든

박자가 ’장아야 한다. 착한 쩌느씨, 착한 아내, 그씨 고 착

삶의 질곡을 제시하면서 한때 분노와 좌절로 괴로워하기도 했지

그걷뎌| 싹생 껴온응 해보니까 그게

만 결국 ‘인고’함으로써 삶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고 역설하

아니야. 시누등이 내가 겨흔하기 전부터 큰형수승 한걷히 나쁜

한 동서가 ε| 어야 한다.’

고 있다. “알면서도 다 속쉬는 것”이 궁극적으로 현명한 길임

。키자효 나i>ZE{1 주악J 응 시키는 겨야. 냐는 그때 얘기승 듣고l

을 설파하면서 매스컴을 통해 ‘신현모양처’ 논리를 자랑스럽게

‘그 사껍 정% 나쁜 여자우나’ 하고 생각응 했어. 그런데 내가

펴고있다.

’각생 시캡%서 샤니까 였든 것이 앞거등. 그써서 생각도 종 바

뛰었어 .. ," ( ‘우리 어머니는 말이지’ 『새로 쓰는 결혼이야기

1,J .

또하

나의 문화펴냄)

작가이며 환경운동가인 조양희씨의 『부엌데기의 사랑』 도 색깔 은 비슷하다.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전업주부의 전문성과 가사

노동의 신성함을 찬양하고 있다. 여성 자신의 일보다 언제나 우

“냐는 북어웅 져다똥 때r2{다 여자의 。↓생웅 떠좋깐다. I2H 송

선하는 것은 가족의 일이기에 ‘이기적’ 마음으로 이를 제쳐놓으

r장아야 제걱아야는 속닦 때운이 아니다. 쩨이릎부터 강이까지

면 마음의 평화란 영원히 불가능하다는 것이 그가 전하고 싶은

냉갔없아 쓰여진다는 사식이 효{생응 요우하는 오성애의 었F2↑

메시지다

% 아내승 人&정하기 때운이다… 저 1-& 모두웅 아지↓없이 주는 북어'e{r2{주략 때’건 나직하게 。k혀주는 그 목소씨송 듣는 것

같다."(조양화 『부엌데기 사랑』 ‘ 사람과 사람 펴냄)

집안의 여자=착한 여자, 집밖의 여자=나쁜 여자?! 성공한 여자만이 진정한 ‘프로’로서 미래의 이상적 여성상임 을 암시하던 대 중매체가 96년 들어서는 또 다른 신화 부추기기 에 열올리고 있다. 이는 바로 출판매체에서 특히 두드러졌던 ‘착한 여자 대 나쁜 여자 신드롬’ . 어찌보면 여성들이 가부장적

사회분위기가 은연중 강요한 두툼한 껍질을 벗고 상당히 솔직해 져가고 있다는 현상으로도 보인다.

고대 그리스신화 속의 메데아는 사랑을 위해 남동생을 토막살

인하고 또 그 사랑이 배신당하자 자신의 아들들을 살해했다고

또cμ| 고개드는 .신현모양처론’류의 책들과 힐께 나쁜 여자를 주장하는 책들이 여릿 나왔다

전해져 서양판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는 속담을 실감케 한 희대의 악녀다. 이휴 수많은 문학작품, 영

이런 일련의 출판물들은 아직도 사회에

칩안의 여자=착한

화 등을 통해 대중의 머리 속에 굳어진 악녀의 이미지는 사랑과

여자’ , 칩밖의 여자 =나쁜 여자 란 공식이 건재함을 환기시킨

돈을 위해 물불을 안가리는 위험한 ‘요부형’으로 굳어져 왔다.

다. 직장을 다니는 주부에게도 변죄부는 주어지지만 대개는 ‘집

그런데 요즈음 이러한 악녀. 선녀 구분에 조용한 논란이 일고

안일을 완벽히 해낸 후에’ 라는 까다로운 조건이 붙게 마련이다.

있는 것이다. 최근 전직 기자 출신 김명숙 씨의 독일 체험을 담

이같은 선악 논쟁에 대해 혹자는 논지가 흐려졌다고 주장하기도

은 『나쁜 여자가 성공한다』는 이런 맥락에서 제목 자체에서부터

한다

논란에 불을 지폈다. 저자는 독일 여성들을 지켜보면서 여성차

전업주부 대 직장여성을 대치시키는 논리는 너무 단순하다는

별적 사회에서 착한 여자로 칭찬받는 일은 결코 자랑이 될 수

것 , 지신의 외부보다는 내부를 우선시하여 욕구와 바람을 명확

없으며 더이상 피해자의 목소리를 내는 데서 만족하면 안된다고

히 표현할 줄 알며 , 능력 이상의 요구는 적절히 거부할 줄 아는

경고한 것, 즉 ‘저항해야 살아남는다’는 강경론이 그의 해결책

여성이 나쁜 여자가 아니겠냐는 반문을 하기도 한다. 자신부

인셈이다.

터 기만하지 않고 솔직하게 대할 수 있으니 역설적으론 ‘착한

반면 이에 대한 반동현상도 만만치 않다. 왕년의 영화배우 엄

여자’ 라는 결론도 가능하다. 반면 타인을 위해 자신의 욕구를

앵란 씨는 60세의 인생관록을 과시하며 『엄앵란, 뜨거운 가슴에

억제하고 억압적으로 불가능한 요구를 수용하다 보면 언젠가는

좌절이란 없다』 를 펴냈다. 그는 이 책에서 남편의 거듭된 외도,

심각한 후유증을 앓게 되어 통념상의 ‘착한 여자’ 가 실제적으론

「하찌 17l느 어서

。 l 그그르녀 시 rd Q. l~


‘나쁜 여자 가 될 수 있다는 가정도 가능하다.

쁜 여자는 어디로든 간다』가 ‘여성의 신약성경’ 으로 불리며 유 럽 여성들을 뒤흔든 물결이 바야흐로 한국에도 『모나리자 신드

종속에서 벗어나 중심으로

롬』이란 제목으로 상륙, 윷을 내리고 있는 것이다. 이는 또한

이런 논의들 이면엔 잠재적으로 가부장제 위험에 대한 심리적

여성들이 안고 있는 수많은 문제가 언습에 굴복하고 이를 가식

불안감이 자리하고 있는 듯하다. 가정을 철옹성같이 지켜야 할

적으로 미화시켜 결국 ‘길틀여진 무력감’에 빠지게 되는 데서

아내들이 ‘가정보다 내 Z낸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고 주장하

출발한다는 자각이 힘차게 진행되고 있다는 암시이기도 하다.

고 나선다면 남자들은 어디로 갈 것인가? 그래서 중견 소설가

“아내야는 지위의 가지는 고등피육응 벌았다는 더| 있는 것

이문열 씨는 계간 「세계와 문학」 연재 장편소설 ‘선택’ 으로 강

이 아니야l 봉사하고 복종략 춘닝|승 하고 잊다는 뎌| 잊다…그

한 거부감을 표시하기도 한다.

것웅 상의 기뿔이나 보양으효 여기고 지 ε 격이 있는데도 풍우

4백년 전 작가의 선조 장씨 부인을 불러내 90년대의 왜곡된

하끄 충신적인 역략응 다슨 사영에게 넋기고 그에게 종속z-I 벼 l

페미니즘을 질타케 한 것. 장씨 부인은 나무랄 데 없는 지어미

형생 보조역작응 충삭<5( 혈 운닝 L 바효 거기에| 여자호서엌 가

이자 사회의식도 깨어있는 시공을 초월한 수퍼우먼이기에 여성

지가 있는 것이다/’(‘여성에게 남성은 반드시 필요한 존재인가?

해방을 ‘대책없이’ 외치는 이들을 주녹들게 할 무기라는 작가

『모나리자 신드롬".1, 글탑 펴냄).

나름대로의 계산이 깔려있기도 하다.

이제 이 종속과 보조역할을 벗어난 중심으로의 진입 욕구를

그러나 이런 시도들 자체가 이미 새로이 분출하는 진실된 여 성의식의 물줄기를 휘어잡는 데는 역부족임을 시사하고 있다.

한국 여성들도 더이상 감출 수 없는 단계에 이른 것임을 일련의

책들은 입증하는 것이다. 훌

독일 우테 에하르트의 베스트셀러 『착한 여자는 하늘로 가고 나

여성과 한방@. 아들 낳는 처방의 무지함

여I빠는이유로

태어날 권리마저 뼈앗겨야 tJt는가 고 광 순 〈홍명한의원〉 원장 ~l 의사 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i!.. 조사에서

별 생각 없이 섞어 쓰는

‘장가간다’

급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90%의 한의사가 아들 낳

지집간다’ 는 말은 같은 의미일까? 사실,

앞으로 15년 후부터는(지금의 초 · 중

는 처방을 부탁 받은 경험이 있다고 한

고려시대까지만 해도 남자는 장가를 들

등학생들에 해당) 30%의 남성이 짝을

다.

어 장인 , 장모를 모시고 아이들을 키우

구할 수 없으며, 엄청난 성범죄. 동성애.

‘넷째딸출산후남편

며 살았다. 그런데 이성계가 쿠데타를

자살 등 인류역사상 전례가 없는 생태계

의 외도와 시집의 박대로 결혼이 파탄날

일으킨 후 왕권강화의 필요성을 느껴 백

파괴가 예상된다고 인구학자들은 걱정한

지경이라는 여환자

성들로부터 세금을 거둘 권리를 보장하

다.

‘아들 낳기 위해 유산을 20여 차례

나했던여환자

‘딸 셋을 낳고 눈물

을 글썽이던 종가집 맏며느리 .. ,’

‘아들을 통해서만 대를 이을 수 있다’

〔여한

고자 남성을 중심으로 하는 가구대장을

의사〕 제 3호에 실린 기억에 남는 사례들

만들었다. 그후 “장7t를 가지 마라! 시집

는 무지에서 비롯된 생각, 동성동본 불

이다.

을 가라 1 " 는 칙령을 수없이 내렸으며, 조

혼법, 배타적인 종친회 집단 외에도 명

선조 중기에는 이것이 민간의 풍습으로

절 상차리기 , 조상 섬기기 같은 것도 모

자리잡게 되었다.

계를 철저히 부정하는 남성 중심의 배타

여한의사회는 이 기획 특집을 통해 한

의계 전체가 이들 낳는 처방의 교육과

임상활용을 그만둘 것을 주장하고 있다.

지배세력은 칠거지악. 삼종지도, 은장

적 잔치이다.

‘남아선호사상’ 을 넘어서 병적 증세에

도, 열녀문, 귀머거리 3년… 등등의 논

세계는 부계 , 모계를 모두 인정하는

이른 ‘아들밝힘증’의 원인은 무엇이고,

리로 계속 여성을 억압했으며, 지금의

방향으로 변화하여 스웨덴, 멘마크 등은

세계 제일의 여아낙태국이 된 이유는 무

호주제나 호적법은 아직도 집안의 중심

모부간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자

엇일까?

이 남자이며 ‘여성은 시집을 가야 하는

동적으로 엄마의 성을 아이에게 물려주

우리가 흔히 듣는 이야기로 남자는

종속적인 존재’임을 말해주니, 이성계가

도록법을개정하였다.

‘씨’ 여자는 ‘밭’ 이라는 말이 있다. 그런

꾸며놓은 논리체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데 이 말은 눈에 보이는 정액과 달리 난

있는것이다.

여성계에서는 여남평등을 가로막는 여

아만을 낙태시키는 법, 제도, 관습을 고

자는 한 달에 한 번 배란기에 흘연히 나

여성은 여전히 쓸모없는 천한 존재이

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한다. 약

타났다가 사라지기에 난자의 존재를 알

며 뱃속의 여아도 반갑지 않은 존재이므

자는 아름답지 않다. 약자가 강자의 요

지 못하고 남자만 ‘씨’ 를 생산한다고 믿

로, 일년에 2만 5천명의 여아가 감별 후

구대로 길들여지는 것은 우주가 원하는

었던 시절의 무지가 만들어낸 것이다.

살해된다. 이는 40명을 기준으로

닙까。}니다. 훌

625

「힘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십이월호 9


모니터위원회 • ’ 96 어린이 방송학교

Dt지막비상구는 어린이가 Dl디어의 주인되는 세상! 조 정 하 시청자연대회의 사무국장

’ A í"l어린이

방송학교가 열린다. 오는 12월 27일부터 29일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엄청난지 어린이 들이 스스로 느껴보도록

;J V 까지 숭실대학교 사회봉사관에서 열릴 ‘어린이 방송학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하루하루 우리들이 밥을 먹고 잠을

교’ 는 예년보다 한결 알찬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정비하고, 어린

자듯 일정시간 이상을 텔레비전 앞에 투자하고 있는 스스로의

이가 순수하게 세상의 주인으로 미디어의 주인으로 우뚝서는

생활을 돌아보도록 하고, 텔레비전이 우리 삶 속에서 어느 정도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 스스럼없음을 보여줄 예정이다.

의 역할을 하고 있는지 깨닫게 하며 ‘ 더불어 자신의 텔레비전 시청습관을 되돌아보도록 하는데 주된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일단 시작해야 한다’ 는 의지로 시작한 「어린이 벙송학교j. 어느덧 3회를 맞아

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자신의 기준에서 주체적으로 받아들일 줄

연일 쏟아져나오는 저급한 영상물들과 어린이프로그램이라고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또한 텔레비전을 통해 접하는 세상 이야기들 또한 무조건적으

는 폭력과 성적 자극이 난무하는 일본만화가 대다수인 상황에서

4~5학년의 경우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대한 비판적인 안목과

어린이 미디어교육의 절박함을 느끼고 이리

’ 96 어린이 방송학교는 이렇게 ...

저리 미디어교육의 사례를 찾아 쫓아다닌지 꼬박 2년이 되었다. 어린이 미디어교육의

필요성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 었음에도 실천 프로그램으로 개발된 내용이

나 실제 도움이 되는 경험있는 전문인들이 전혀 없어 사실

시간

12월 29일

12월 28일

12월 'll일 2-3학년

4-5학년

6학년

2-3학년

4-5학년

6학년

일어나기 세면 방정라 o 침운동

..l.3L

아침식사

호L

.모둠활동

930

‘당위성’과 ‘의무감’에 짓

쩌린이방송학교를 마지며‘’

눌린 교육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하는 갈등 도 없지 않았지만

뽑은

π/

원칙에 충실하자는 심정으로 그 포문을 연

어교육의 충실한 사례로 자리 를 잡아나가고

·어린이가

.모둠활동

‘일단 시작해야 한다는

지 벌써 3회를 맞았고 사실상 어린이 미디

마30

·어 린이

좋은점 나쁜점”

시청 규칙

(나쁜)프로

제작반

이야기하기

만틀기

그램

모임 m

“내년에 는?"

촬영 l

1. 2.3

· 전체모임 “뉴스제작반작품발표

·사진촬영 해산

이제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 96 ,-어린이

방송학교」 는 영상미디어가 갖는 생생함과 현장성을 최대한 반영하고 어린이들의 주체

적인 시각형성을 위해 프로그램의 하나하나

부모넘과함께 집으로

게 임할 수 있도록 흥미와 창의력 개발 다 양한 문화적 체험과 토론학습에 보이지 않

학년별인지능력에맞는 다양한프로그램마련 초등학교 어린 이 들의 인지능력의 차이를 충분히 감안하여 3학년과 4~5학년 그리고 6학년으로 구분하여 진행될 이번 프로그램

400

1....

t"\-I Å~

이,, 21 껴

AI t'\ IOI 응

T송「

510 530

.모둠활동

·어린이

·전제모임

어린이시챙자헌장 만들기

뉴스제작반

·공동제

방송사사장및

모임 W

PD에게 편지 μ기

-촬영 2

·강익 l “만화영화이야기”

·어 린이

강^l--박재동

누”一人끼제차「바」

휴식 · 간식

·전통놀이배우기 0

·강의 l

.모냐터

·어린이

‘만화영화

TV 꼼꼼히

뉴스제작반

이야기”

들여다보기

모임 1-개 요

자막‘음악

·어린이

78 애 30

·전통놀이 배우기

900

·설문지작생

모임 I

“텔레 비전과나

-이야기

연만들기

l

뉴스제작반

모임 V 펴 ι지 a

연날리기등

저녁식사

630

휴식

.공동체놀이

구성 10(에

시 「

. 모둠놀이(모둥친구 사귀기)

놀이

의 각 학년별 목표를 보면 다음과 같다.

3학년의 경우 텔레비전이 우리들 생활에

도착 방배정 짐 정리

’ 96 어린이방송학교를 시작하며

는 역점을 두고 있기도 하다. (표 ’ 96 어린 이 방송학교 프로그램 참조)

섬심식사

12 때

130 200 300

에 신중을 기하였다. 물론 어린이들이 신나

.., 1

“어린이방송학교의

」 λ‘ π-

있다.

1" r*L .,,1I

모두가한자리에

일기쓰기 꿈나라로(편지쓰기)

춧불행사 통


자신의 주체적인 시각을 키우는 기초제공에 주요 목표를 두고

있다 영상매체의 발달흐름과 상황의 변화를 포함하여 텔레비전의

영향력을 느끼고. 카메라기술 편집‘ 오디오효과 등을 통해 텔 레비전에 보여지지 않는 또다른 세상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스스 로 이해하는 데 주된 목표를 두었다. ‘만화영화이야기’ 라는 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영상문화의 실제 를 이야기해 주고, 이러한 흐름 속에서도 과연 우리 어린이들이

영상미디어의 주체로‘ 주인으로 서기 위한 방안들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나가는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 이 를 토대로 어린이

들이 스스로 의견을 모아 ‘어린이 시청자선언’을 만들고‘ 각 방 송사 사장들에게 편지를 써서 이 를 제안하는 실천활동을 전개하 고자 한다

어린이들을 영상문화의 사각지대에서 풀어놓을 수

있도록 제안하는 스스로의 활동은 주체적인 시청자로 성장해나 가는 직접 훈련의 시간이라는 생각에 따른 것이다.

미디어교육의 정착이 왜 이리 시급한 현안이 되어 있는지 최근 방송법 제정을 둘러싼 논의를 중심으로 간략히 몇 마디 보태고

뱅송문화에 대한 올겹}른 꿈을 갖게 하는 생생한 교육

자한다

6학년 어린이들은 텔레비전 나아가 영상문화의 실제를 보다 더 잘 이해하고 생생한 현장감을 느껴볼 수 있도록 ‘어린이 뉴

스 제작단’ 활동을 기획하였다 하나의 영상물이 나오기까지 그 제작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개 요교육을 토대로 각 분반별로 어린이들이 말하고 싶은 이야기들 이 무엇인지 직접 비디오작품으로 만들어보게 할 예정이다.

어린이 미디어교육의 정착어 왜 시급한가 지난 2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주말가족시간대 프로그램

의 개선을 위한 세미나”라는 한 토론회에서 오간 이야기는 참으 로 인상적이다

“요즘은 수치를 수치로 아는 세상이 아닙니다. 예전에는 애들

모둠을 지도할 선생님들도 아마추어가 아닌 ‘푸른영상’ 제작

이 잘못을 저질러 야단을 치면 뒤로 가서 숨는다든가 승복하곤

진들이 직접 나와 생생하게 살아있는 교육을 보여줄 것이다. 하

했는데, 요즘은 뭐라고 하면 ‘그래, 나 원래 그런 놈이다 어쩔

나의 작품이 나오기까지 , 그리고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얼마

테야? 라며 오히려 대듭니다 요즘 PD들이 똑같이 그런 식입니

만큼의 고민을 하고(기획), 그 말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전달효

다. 우리가 심의결과로 시청자들에게 사과방송을 하라고 하면

과를 감안하여 어떻게 구성하는지(이야기 구성), 다음 직접 촬

그걸 어디 수치스럽게 여기는 줄 아십니까?

영하는 과정 그리고 편집을 통해 다듬고 음악과 자막을 넣어

오히려 저질 프로그램 만들어놓고도 시청률 올리는 데 한몫

기획의도를 충분히 살리고자 애쓰는 과정 하나하나를 직접 경험

했다고 칭찬을 받거나 뒷돈을 받는지? 의심스러울 만큼 너무도

케 할 예정이다.

당당합니다 방송심의의 목적은 방송사와 담당 PD들에게 수치

더불어 복잡한 영상문화의 세계 를 현명하게 살아가는 방법은

감을 주는 방법으로 자연스럽게 시정을 촉구하게 하려는 데 있

무조건 비판하고, 도망다니면서 자신을 보호할 것이 아니라 보

습니다 그런데 망신은커녕 수치스럽게도 생각지 않습니다 ”라

다 정확하게 알고 직접적으로 부딪쳐나가는 과정이 더더욱 자신

며 방송위원회에서 연예오락부문 심의위원으로 오랫동안 활동

을 미디어 앞에 강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점과 방송문화에 대한

해온 정 모씨가 개탄을 해대자 한편에서는 “방송사에서 일선 기

꿈을 키워주기 위한 목표를 두고 있다.

자들이나 PD들이 방송위원회의 심의결과에 대해 승복하는 분

이제 〈 바른 언론을 지키는 모임〉 회원들은 영상물의 홍수시대

위기가 별로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게 PD들의 문제

를 살아갈 우리 어린이들을 주체적인 시청자로 키우는데 조금이

라기보다는 방송체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때그

나마 보탬이 되려는 목적으로 「어린이 방송학교」를 시행하면서

때 큰 이슈들이 크게 왜곡되고 잘못 돌아가는 것에는 방송위원

어린이 미디어교육의 절박함을 더더욱 느꼈고. 우리 사회에 어

회에서 한마디 문제제기 없으면서도 프로그램 중 아주 부분적이

린이 미디어교육이 하루빨리 제도화되고 정착되기를 기대하는

고 국소적인 내용이라고 생각되는 것에는 문제제기가 많으니까

심정을갖고있다

별로 승복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질 않는 거지요.

「어린이 방송학교」 가 그 징검다리 역할을 충실하게 해내기를

그리고 프로그램 제작에 있어서도 시청률이 하루하루 조사되

바라고, 더욱 성실한 자세로 어린이 미디어교육과 시청자운동을

어 올라옵니다. 그래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려는 PD들이 많이

펼쳐나갈 것을 진지하게 약속드리며 민우회 회원 여러분들의 각

있는데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낮으면 프로그램 자체를 없애버리

별한 관심과 애정을 기대한다.

거나 사람들 별로 보지 않는 밤중이나 새벽으로 방영시간을 옮

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펼쳐질 다채널시대의 모습 속에 우리

의 방송문화가 얼마나 구조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는지, 어린이

겨버립니다 .PD입장에서는 사실 어떻게 할 도리가 없어요 방송사의 도덕성과 방송위원회의 유명무실함을 그대로 보여주

「하껴 17 나: 어서

QJ 그그르녀 A!nl 원승


맹송의 자유와 독립이 보장되지 못하고 샤청자들의 권한이 소외된 데서 나타나는 기현상

는 일면이라고 할 수 있다.

'.Âl청률’ 이란 상엽적 잣대에 의해 판가름되는 벙송

결론적으로 방송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지금의 기현상은 방

방송종사자들이 oJ:-심과 문화적 가치관에 입각하여 양질의 프

로그램을 만들려 해도 시청률이라는 상업적 잣대에 의해 그대로

송의 자유와 독립이 보장되어 있지 않고 시청자들의 권한이 완

전 소외된 데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가위질당하는 현실! 방송위원회 또한 방송의 근본문제에 대해서

이제 새롭게 자신의 권리를 찾아가려는 집단들이 맞붙어 실전

는 아무런 제재권 하나 발휘하지 못하면서도 국소적인 문제로

을 벌이면서도 결과적으로는 여야의 정치적 협상사안으로 치닫

사과와 경고를 쏟아내면서 자위하고 있는 모양새 ! 얼마나 가관

고있는추세이다.

이란 말인가?

방송국 인허가권 및 정책결정 등 근본적인 사안은 여전히 공

방송계의 움직임이 이렇게 돌아갈 수밖에 없는 이유는 자병하 다

보처에서 쥐고 흔들겠다는 것이고, 방송사 사장을 비롯 방송위 원 등 방송계의 주요 인사권은 청와대에서 갖겠다는 것이다. 더

방송사는 물론이고 그 방송위원회의 모든 역할과 업무가 특정

집단의 감시 속에 제한적으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렇잖아도 언로를 독점하고 있는 개별 신문들에게 방송국까지 쥐

방송사는 본격 다채널시대가 열림으로 인해 상업화의 전장으

로 뛰어들었고, 방송위원회는 구조적으로 여당인사들이

욱이 위성방송을 신문재벌에게 불하하겠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

90%(8

어준다는 것은 우리의 모든 것을 재벌의 손이귀에 넘기는 것과

다를 바 하나도 없는 셈이다

1) 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방송정 책 및 문화적 행태에 대한

위성채널이 열리면 70~100여 채널이 우리의 시야를 현란하

근본적인 문제제기를 할 수가 없는 구조이다. 더욱이 시청자들

게 휘저을 것이라 한다 그야말로 시청자들이 리모콘을 바쁘게

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제도적 장치로 존재하는 각 방송사의 시

쥐고 흔들어도 수도 없는 새로운 채널이 열리는 세상이다. 이는

청자위원회 역시 그 기능이 완전 유명무실하다.

시청자들의 리모콘을 고정시키기 위한 온갖 현란함이 안방을 곧

방송사 사장들의 행태에 맞서 시청자들의 의견을 강력하고 피

바로 공격해 들어오는 것의 다름 아니다

력하고 프로그램의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할 시청자위원들을 해

미디어에 대한 완전 무방비상태로 위기상황에 빠질 어린이,

당방송사 사장이 임명하는 현실, 이는 시청자위원회가 사실상

청소년들은 어찌할 것이며 더더욱 철저하게 소외될 소외계층의

방송사 사장들과 우호적인 관계에 있는 인사들로 구성되는 기이

이해는 어디가서 찾을 것인가?

한 현상을 낳고 나아가 시청자위원들이 앞서 방송사와 사장을

시청자들이 그야말로 우리 어린이들이 명실상부하게 방송의

주인으로 서는 길만이 유일한 비상구요 탈출구일 것이다 홉

비호하는 웃지 못할 사정으로 이어진다

••••••••••••••••••••••

굉 리으| 입시제도의 뭔|는 이것!

우리의 입시껴l 도

- 힌바람만큼이나 몸셔~껴πl는 잎시철에 ••

우리나라 입시제도의 문제는 말도 안되 는 교과 과목 수이다. 우리 고등학생들에 게도 자신들의 적성에 맞게 과목을 선택

탤부?하면된대 많은 사람들이 입시제도를 탓하고 있

다. 너무 쉬우면 쉬운 대로 어려우면 어 려운 대로. 하지만 바뀌지 않는 한가지 진리가 있다. 어떻게든지 열심히 하는 자

가 성공한다. 아마도 요행을 바라는 자,

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고 자신들의 적성 다 부자 아들은 1등하고 달동네 아들은

을 발전시킬 수 있는 재미있고 알기 쉬운

꼴등해야 한다는 공식이 성립하지 않는

실용학문을 가르쳐야 한다

다. 누구든 노력하는 자가 잘 본다.

(ICf2000/1 1. 19)

(KJI716/11. 21)

훨} 길펀} 수업 지루한 수업!!!

I률 든 것은 학벌사호| 탓 입시제도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현재

어렴풋이 아는데 자기 아는 것만 안나왔

이렇게 계속되는 수업이라면 더 이상은

교육제도의 근본적인 문제는 학벌을 중시

다고 입시제도 좋다 나쁘다 평가하면 그

필요없다. 모두가 잠들고 있는데 학교의

하는 사회 탓이다 사림이 어딜 가든 사

것은잘못이다.

스피커에서는 방송수업을 하고…. 이렇게

람들은 너 학교 어디 나왔니 하고 물어본

수업을 해야 하나??? 수업시간에는 아이

다. 소위 S대 K대 나왔다고 하면 사람이

자신에만 충실해도 아마 보통사람들이 꿈

들이 모두가 제 각각

야 어떻든 능력이 있든 말든 덮어놓고 좋

꾸는 최고의 자리인 서울대는 갈 수 있을

들만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다 그렇다.

아한다. 세계화, 일류 기업을 부르짖는

것이다. 교육제도가 나쁘든 어렵든, 천재

(DAMBI!11.19)

대기업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입시에

남을 의식하고 공부를 하나? 그냥 자기

를 위하든 말든 일단 교육제도는 공평하

몇몇 엘리트(?)

목매달 수밖에 ... (EUNBI278/11.18) 뿔


회원이야기

건강빨삶을위뼈

이 미 영 분당지회회원

지 난 10월 어느날 한겨레신문 귀퉁이에 난 기빨 읽고 나는

갑자기 흥분이 되었다. 기사의 내용은 〈수산음료〉에서 나 오는 ‘모닝듀’ 라는 먹는 샘물의 허가과정에 의혹이 있다는 것이 었다. 먹는 샘물에서 나와서는 안되는 비소가 기준치의 14배까 지 검출된 자료가 있는데도 어떻게 허가가 나왔는지에 관한 내 용이었다 나에게는 초등학교 3학년인 큰 딸 소연이와 이제 막 2A개월

된 작은 딸 지연이가 있다. 특히 지연이는 물을 유난히 많이 먹 는 편이어서 그 기사를 읽고 난 후 나는 앞이 깜낌빼지는 듯하 였다. 지연이는 태어날 때부터 친가, 외가의 바람 (아들 바라는 그곳에서 〈수산음료〉의 수질검사를 맡았었다는 연구원은 자

마음)을 저버렸다는 죄 아닌 죄로 인해 이름도 병실에 누워 서 내가 지어 주었다

신의 자료를 들춰보니 수질검사 결과 불합격 판정

물론 역학 하시는 분께 전

니는

화로 문의해서 붙여준 이 름이기는 하지만, 그

때 아무도 와보지 않았던 병실에서의 기

억‘ 딸이라는 소리를 듣고 그 자리에서

γ

、\ 연구원의 다음 말은 나를 더욱 기막히게 했

는데, 자신은 단지 수질검사만 할 뿐 그

이후 과정은 모르며 물의 채취시기에

이 소박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

따라 물의 성분이 변하기 때문에 불합

가정주부로서, 환경을 살려 가는 사람들과

격 판정을 받았던 물도 그 다음 시기

지속적으로 유대를 맺고, 환경을 파괴하고

엔 합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소리 등이 한동안 나를 산후 우울증 하지만 이젠 우울증으로부터 벗어

이 땅에서 건강하게 살 권리가

있다고생각한다.

돌아서서 가셨던 시어머님의 발자국

으로까지 몰고 갔었다.

기록이 분명히 있다고 알려주었다. 그러나 이

사행}는두띨과앞으로

나 두 딸을 누구보다 잘 키워 보겠다

우리의 건깅을 해치는 식품과 음료를 감시하고

고 마음을 다잡고 있었는데‘ 비소가

고발하는 정신으로 살아가겠다.

그런 내가 연구원의 답변을 듣고 더욱

든 먹는 샘물이라니 1 기사를 접한 후

그러면 최소한 건강하게 살 권리는

막막해진 것은, 우리가 지금 먹고 있는

곧바로 전화기를 집어들고 〈수산읍료〉에

지켜질수있지 ,、',", 1 를 1 M'、 I 않을까? L훌를 "f!

、‘

전화를 걸었다. 예상했던 대로 자기 회사 、 제품엔 현재 아무런

-- 、‘ 하자가 없음을 강조하면

샘물도 어느 시기에는 불합격 판정을 받

다시금희망적인생킥을 다시금 희망적인 생~~을 품어본다. 품어 본다

서 신문에 난 기사는 허가과정 초기에 벌어졌던 상

황이라고 변명 아닌 변명을 하였다.

나는 수질에 관한 한 문외한이다.

/

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지 , 계속 합격 /Q 된 제품만이 소비자에게 오고 있는지를 알 수

가 없어서였다. 나의 궁금증은 누가 풀어줄 것인 가... 지금도 대답할 수 없는 문제이다.

계속 질문을 해도 뚜렷한 답변을 구할 수 없을 것 같아 이번

우리 사회가 점점 공해로 찌들어 갈수록 건강식품, 건강음료

에는 충청북도 도청에 전화를 하였다. 보건행정을 담당하는 부

는 더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이 파괴

서로 전화를 거니 처음엔 긴장을 하면서 전화를 받았다 그러나

되어 가는데 그 환경에서 나오는 생산물이 건강할 것이라고 믿

잠시 후 “누구시냐”는 물음에 “가정주부” 라고 답했더니 담당 공

는 것 자체가 참으로 바보스러운 생각이었다.

무원의 목소리에 금세 안정감이 찾아드는 듯하다. 한참을 설명

나는 사랑하는 두 딸과 앞으로 이 땅에서 건강하게 살 권리가

해대는 그 공무원의 논리는 간단했다. 무조건 믿고 먹으면 그만

있다고 생각한다. 이 소박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 가정주부로

이리는것이었다.

서, 환경을 살려 가는 사람들과 지속적으로 유대를 맺고, 환경

나는 이런 단순한 답변을 듣고 싶은 것이 아니라 그통안 우리

을 파괴하고 우리의 건강을 해치는 식품과 음료를 감시하고 고

아이들에게 먹인 물에 중금속이 얼마나 들었는지. 그것이 그나

발하는 정신으로 살아가겠다. 그러면 최소한 건강하게 살 권리

마 인체에 해롭진 않은 것인지를 알고 싶었다 그 공무원의 말

는 지켜질 수 있지 않을까? 다시금 희망적인 생각을 품어 본다.

대로라면 한겨레신문에 난 기사는 어떻게 된 것인가? 기사가 조

이런 의미에서 내가 참여하고 있는 여성민우회의 여러 활동들

작되었단 말인개 가슴만 더욱 답답해진 나는 충북에 있는 보건

이 작게는 나와 나의 가족, 크게는 온 국민의 건강을 지켜주는

환경연구원에 전화를 걸었다.

길이라여겨진다 I흩 「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십이월호

13


그때 그시절 @.(바른 의정을 위한 여성모임〉 활동에서 의원을 내기까지

주인되는 쩡체를 만를어l올 혼연일체의 Al간들 신경혜동북지회대표 여성의 힘으로 지역정치, 생활정치를 가꾸어가고자 출발한 의정 지기 활동 민우회 〈바른 의정을 위한 여성모임〉이 탄생해 여성정

치의 가능성을 열어보이고 드디어 여성의원이 배출되기까지의 과 정을 정리해 보았다

편집자

임〉이 출범하였다. 그 이후 치방자치와 여성운동 등 수차례에 걸쳐 지방자치교 육에 참가하였고 지회별로 〈바른 의정을 위한 여성모임〉을 구성 하여 지역과제를 찾는 작업에 들어갔다.

첫걸음은 의회 방청활동부터

〈바른 의정을 위한 여성모임〉의 출발 93년 2월 지역운영위원 워크삽이 불광동에서 있었다. 민우회

막상 바른의정모임을 구성하였으나 무슨 활동을 어디서부터

에 들어와서 8개월쯤 되었을 때다. 밤을 새며 민우회 이야기며‘

어떻게 해야 할지는 막막하였다. 93년 7월부터 주 1회 지방자

나 이외의 다른 사람들‘한명숙 선생님‘ 서혜란 선생님을 비롯해

치에 관한 학습과 함께 일간지, 지역신문, 기타 잡지를 스크랩

본부 지회. 생협 실무자를각자의 이야기들을 하늘의 별만큼이

하고 노원 · 도봉구의회의 임시회의를 방청하기 시작하면서 차

나 무수히 쏟아내었다. 그때의 기억들이 지금까지도 가슴 깊이

츰 구체적인 활동이 잡혀져 갔다. 의원과의 간담회, 지역신문기

남아있음은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선생님들과 밤을 꼬박 새

자와의 간담회, 여성의원과의 간담회, 쓰레기 감량화 및 재활용

웠기 때문이리라

촉진을 위한 기초 조사작업과 세미나 등을 하였고 같은 해 12월

바로 그 워크삽에서 우리는 너무나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되었

에는 정기회의를 방청하였다.

다 지방의회의 실정에 대한 구로구 문수정 의원의 사례발표는

‘장미꽃 한송이와 직접 만든 카드’ 를 의원들에게 전해주면서

우리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하고도 남았다. 예를 들면 환경의 날

“열심히 하세요”라고 말하기가 얼마나 어려웠던지 .. . (그때를 생

행사 예산이 60만원밖에 안되고 각 도서관의 책 구입비가 월

각하면 지금은 양반이다. ) 이런 행사는 감시라기보다 함께한다

6

만원밖에 안되어 각각 천만원 . 3백만원으로 올렸다는 것이다.

는 인상을 주기 위한 일이었다.

문 의원은 구예산(바로 우리가 낸 세금)이 잘못 쓰여지고 있다

는 사실과 엉터리로 조작되어 있다는 것 등 여러 문제점을 지적 하였다. “왜 긁어 부스럼 만드느냐. 가만히 있는 것이 신상에도

첫번째 활동보고서 「지역살림은 우리 손으로」를 만들기까지

좋을 텐데”라는 소리까지 들었다고 털어놓으며, “함께 고민하고

한달 동안 정기의회 방청을 하면서 참으로 많은 것을 눈으로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려고 노력하는 동료 의원이 한명이라도

보고, 귀로 듣고, 가슴으로 느낄 수 있었다. 방청석에 누군7까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구청 공무원 말고) 앉아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의원들의 태도가

구로구뿐 아니라 노원구, 도봉구‘ 그밖의 다른 구에서도 이와

달라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밥먹고 하:A}는 의원 , 내용도 없이 큰

같은 일이 없다는 보장이 없고 있어도 찾아내지 못하고 있는 실

소리만 치는 의원, 지각하는 의원 등(결석이 별로 없는 것은 회

정일 것은 분명했다. 또 지역에서의 문제, 주민들이 어떤 것을

의비 때문일까?) 정말 기가 막힌 모습들이었다. 내가 낸 세금이

불편해하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예를 들면 쓰

올바로 쓰여지고 있는지? 주민들을 위한 정책이 만들어지고 있

레기 처리, 학교 주변의 차량 동행, 유흥업소문제, 지역탁아시

는지? 우리 구 살림을 맡길 만한지? 우리 손으로 뽑아 당선시킨

설, 도서관, 노인복지시설 확대에 관련된 정책 등을 세우려고

의원이라고는 하지만 “이건 정말 아니예요”였다.

노력해야 되는데 남성의원들이 최선을 다해 애쓰고 있는지 전혀

이런 사실을 많은 주민들이 알아야 할텐데. 그래서 다음번 선 거에서는 정말 제대로 일할 의원들을 뽑。싸 할 텐데 하는 책임

알수없었다 나 하나가

감(?)이 모든 회원들을 사로잡았다. 그래서 우리는 어렵고 힘들

이야기해 보아야 소용 있나’ 식의 불만과 대안없는 비판만을 해

지만 꼭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으로 그동안의 방청활동을 보고서

서는 아무 것도 변화시킬 수 없으니 우리 여성들이 잃어버린 우

로 만들어내기로 하였다.

놀라움과 함께 우리는 제도가 잘못 되어 있다’

리의 권리를 찾기 위해서는 먼저 관심을 갖고 앞장서야겠다고 의견을모았다.

우리의 대표를 의회로 보내자

같은 해 4월 부천시의회 최순영 의원과 인천시 북구의회 홍미

94년 4월 첫번째 방청보고서가 나오기까지 준비기간만 3개월

영 의원으로부터 지방의정과 주민 참여’ 라는 강의를 듣고 회원

이 걸렸다. 민우회 본부, 여성단체연합, 여성사회교육원 등에서

들의 적극적인 반응을 모아 4월 28일 〈바른 의정을 위한 여성모

상당히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막상 나오고보니 기대에 못미쳤던

14 r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십이월호


것같았다 보고서 크기부터 시작해서 편집

내용이 부실하다는 등의 지

적이 있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3개월의 준비기간 동안 머리 맞대고 밤도 새우고 생전 안써보던 원고도 쓰고, 편집도

하고, 교정도 보면서 정성을 다했는데 참으로 섭섭했었다 그렇 지만, 우리가 누군가, 한국여성민우회 회원 아닌가? 기죽을 일 없지 ! 하면서 한술 더 떠서 우리의 대표를 의회로 보내기로 하

였다. 그리고 첫번째 방청보고서는 의정감시를 하고자 하는 서 울 및 지방단체들에게 많이 보내어졌다.

후보가결정되기깨l 누구를 후보로 정할 것인가? 너무도 어려운 과제였다 우리의

동의하였지만 모

gj년 3월 7일, 여성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른 사람이 나가면 헌신적으로 도울

대표가 의회로 나가야 한다는 사실에는 두들 “나는 아니다’였다

100%

정치 진출을결의하며

거야. 걱정하지마 1" 하면서도 끝내 스스로 나서는 사람은 없었

14일 동안 혼연일체가 되어 치른 선거

다 쉽지 않은 일이었으니까.

민우회가 지방의원선거를 95년 중점사업으로 결정하면서 지

‘누가 나갔으면 좋겠는개 하는 토론에서는 ‘왜 나는 나갈 수

역별로 지원팀이 만들어졌고 강동의 이금라 선생님 , 인천 부평

없는가?I ’ 를 각자가 강조하다가 나중에는 (억지로) 한 사람씩

구 홍미영 선생님이 광역의원에, 노원의 김은경, 유송화, 도봉

후보로 나7싸 하는 이유를 돌 아가면서 말하기도 하였다

의 최찬애 , 산본의 김영숙 회원

국 동북지회에서는 김은경, 최

새벽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후보자 명함 나누어 주고

찬애 회원이 십자가를 지기로

인사하고,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쓴 편지를 담은

하였다. (지금 이 지면을 통해

우편물 발송하고, 전화작업하고, 그 사이사이 밥해 먹고,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두 분께

설거지하는 것은 물론이고(환경후보인 E떨 일회용품은

지회를 대표해서 진심으로 고마

절대로 요뺏다.) 01이들까지 한 곳에 롤어놓고 돌op 맨서보빠.

움을전합니다.)

이 모두가 민우회가 아니면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95년 6월 27일 드디어 선거일.

10개월 전부터 선거 준비 우여곡절은 그 이후에도 계속

초조한 D텀으로 개표롤 기다렸다. 결과는 왼송이었다.

되었다. 각 후보들이 집안 식구

최고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6명의 후보가 모두

들특히 남편, 시댁 식구를의

당선되었다. 그때의 황홀함은 후보나 우리들이나

동의를 얻어내는 일부터 시작해

더하고 덜합이 없이 한가지였다.

선거구를 정하고 공천을 받는

들어갔다.

그 이후의 활동에 대해서는

14일 동안의 혼연일체라고 표현 함이 마땅한 것 같다. 새벽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후보자 명함 나 누어 주고, 인사하고. 자원봉사 자들이 직접 쓴 편지를 담은 우

편물 발송하고, 전화작업하고, 그 사이사이 법L해 먹고, 설거지

하는 것은 물론이고(환경후보인 만를 일회용품은 절대로 안썼 다.) 아이들까지 한 곳에 몰아놓 고 돌아가면서 보았다. 이 모두

일, 결정된 선거구로 이사해야 하는 일, 이사 가서 자리잡는 일

께서 기초의원에 도전, 실전에

가 민우회가 아니면 상상도 못할 모든 활동의 주체가 되어야

일이었다

하는 일, 자기 자신의 생활을 거의 포기해야 하는 일 등퉁 갈수 록태산이었다.

방청석에서의원석으로

94년 9월 의정모임이 중심이 되어 노원 · 도봉 선거참모팀이

95년 6월 27일 드디어 선거일 . 초조한 마음으로 개표를 기다

만들어졌다. “의회는 참신한 동네 아줌마가’ ‘찍회에서 수다로

렸다. 결과는 완승이었다. 최고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6명의

품시다” “엄마, 우리 환경을 지켜 주세요” ‘구석구석 엄마모임.

후보가 모두 당선되었다. 그때의 황홀함은 후보나 우리들이나

살기 좋은 우리 동네” 같은 캐치플레이즈도 모집하고, 선거구의

더하고 덜함이 없이 한가지였다.

지역현황 및 선거공약을 찾아보고, 각 후보자 컨셉트와 홍보 전 략을 세우고, 선거법에 대해서도 공부하였다

임시회의가 시작되어 우리의 대표들이 본회의장에 들어서는

순간 가슴뿌듯함과 함께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구나 하는 ·부담감

9월에는 ‘생활정치시대를 위한 초가을의 만남’ 이란 주제로 열

이 모두의 가슴에 파고들었다. 민우회 출신 여성의원들은 모두

린 여연 주최의 기금마련 행사에 모여 우아한 시간을 보내기도

가 자기 지역에 뿌리를 내리며 탄탄한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지

하였고, 같은 해 10월 지방의회 진출 여성후보 선거 실전 워크

금까지 애써왔듯이 앞으로도 여성의 정치침여를 확실히 이루어

얄에도참석하였다.

갈 수 있도록 의정지기들 모두와 여성의원들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흩 「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십이월호

15


지회소식

동북 지회 ft

99 9-9221

1

분당 지회

[

ft0 342)711-9710

단풍든수원성예 나들이다녀왔지요

어려움을 모두 딛고 이루어낸 음식물 쓰레기 퇴비확 사업 요즈음 아침에 눈떠서 밤에 잠자리에

어내야 할 실천과제로 보고 한D냄으로

나긋한 커피가 더욱 정겹게 느껴지는

들기까지 신문, 잡지, 뉴스 등 승}루

동참해준 결과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ι11 월 월례회는 지난 3일 수원대학

에 적어도 서너 번은 접할 정도로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룰 수 있었습니다.

。 F

교 사학과 박환 교수님을 모시고 스무 가

이 지면을 통해 함께 하신 모든 분들께

족이 수원성으로 역사기행을 다녀왔습니

서울시의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확대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명진숙 본부 사

실시’ 의 일환으로 올 9월부터 조리전 쓰

무국장께서 지역회원들에게 힘을 불어넣

수원성은 1789년 정조가 그의 부친 사

레기 퇴비화 운동을 동북지회 주최로 실

기 위해 멸리 일산에서 아침 일찍 함께

도세자의 묘를 화성으로 옮기고 나서 세

시하고 있음은 회원 여러분께서도 잘 알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운 성으로 벽돌을 처음으로 사용한 것이

고 계시지요?

쓰레기 재활용은 곧 환경오염을 줄이고

11 월말 현재 노원구내 아파트 10여 단 지에서 전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이 운

귀중한 자원을 만들어 지구를 살리는 실 전이라고 봅니다

특정이라고 합니다.

수원성의 전체 길이는 약 5.4Km이고 여러 형태의 방어시설과 4개의 출입문으

동을 보다 더 효과적으로 끌어가고자 여

그동안 어려운 점도 많았는데, 구청 청

로 이루어져 있고 성벽으로 둘러싸인 가

기 관련된 서울시, 노원구, 민우회, 팔당

소과에서 차량과 인원 보충이 안돼 수거

운데는 행궁(임금이 거동할 때 묵던 별

상수원 유기농가 농민대표들의 모임이 시

일정을 못 잡고 안타까웠던 것, 해보지도

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청에서 있었으며 다양한 내 용들을 이야기

않고 안될 것이라고 미루고는 생활에서

서쪽에는 팔달산이, 동쪽에는 나지막한

하여 많은 것을 생각하고 연구하는 데 큰

일어나는 문제를 주민과 주부들 탓으로만

구릉이 있으며 그 사이 평지에 수원시가

도움이 되었습니다.

몰아세우는 관의 행정, 자기 일이 아니라

지가 펼쳐져 있습니다. 이 시가지를 둘러

고 생각해버리는 일부 주민들의 모습에

싸면서 성벽이 팔달산 꼭대기로부터 반대

실망도 하였습니다.

쪽 구릉의 꼭대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될 일이겠지만 지난 3개 월 동안 노원구 아파트

107ß

단지 16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실행할 수 있기까지는

아직 이 일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계속

자상하고 친절하신 박환 교수님의 이야

많은 일들이 있었답니다. ‘음식물 생쓰레

이어가야 할 일이니까요 회원 여러분의

기를 들으면서 할아버지 . 할머니 , 그리고

기 재활용’ 설명회를 각 아파트마다 주민

끊임없는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어린 꼬마들까지 다리 아픈 줄도 모르고

들을 불러 모아 1회씩 가졌습니다.

한가지 더, 기초단체인 구의회 정기의

성벽을 따라 한바퀴를 다 돌았습니다. 특

그에 따른 홍보 전단을 뿌리고 붙이고,

회가 11월 25일부터 12월 28일까지 열림

히 200여 년 전의 형태를 그대 로 간직한

생쓰레기 용기 나누기 , 수거일에는 아침

에 따라 동북지회 〈바른 의정을 위한 여

성문 앞에서는 그 시절 이곳을 드나들었

일찍 출근 전에 해당 아파트에 직접 가서

성모임 〉에서는 구의회 방청활동을 시작하

던 우리 조상들의 모습을 잠깐 그려보기

각 동마다 하나하나 쓰레기량과 상태를

였습니다.

도 했습니다.

점검하여 이물질을 분리하기 등 지역 주

40일 동안 노원 · 도봉 두 지역 의회를

날씨가 너무 화창하고 좋아서 역사기행

민들과 회원들이 함께 실천하였습니다.

방청하려니 사람이 맙}랍니다. 관심 있

과 함께 성곽을 따라 돌면서 단풍구경을

어렵고 힘은 많이 들었지만 성공적으로

는 회원 여러분의 죠뼈를 기다리고 있습

했고, 꼬마들은 잔디에서 미끄럼을 타면

이루어낸 실천운동이었습니다.

니다. 망설이지 마시고 지금 바로 연락

서 자연의 공기를 마음껏 마셨습니다.

지회 대표와 실무자들은 물론 운영위

주세요.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원. 회원, 해당 단지 주민들이 함께 이루

김 동 엽 지회 간사

돌아오는 길에 다리는 조금 뻐근했지만

마음은 뿌듯했고, 돌로 만든 멋진 잣집에 서 뜨거운 차 한 잔과 함께 작별의 아쉬

·민우회 생협 일문 소식·

움을나누었습니다.

이종주 지회운영위원 새롭게 공급업무를 맡은 새 실무자를 소개합니다. 그 주인공들은 정경목 님(때살, 11월부터 근무)과 박석순 님 (29살.9월부터 근무)입니다. 근무한 지 얼마되지 않아

지리를 익히느라 요즘 무척 고생한답니다. 근무하면서의 어려운 점은 생활재를 받아

야 할 회원이 외출중이에서 문앞에 물건을 두고 올 경우와 물건을 올려다 주는 일이 가장 힘들다고 합니다. 회원 여러분께서 함께 한다면 힘을 얻어 오랫동안 맡아주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늘 밝고 친절한 모습으로 회원들과 만나고 싶다는 두분의 새 실무자들에게 앞으로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16 r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십이월호


납서 지회 ft

643-1253

1

‘여성의 눈으로 세상 보기, 어성의 손으로 세상 민를기

리의 낙엽들이 바람에 이리저리 휩

여나가는 ‘생쓰레기 퇴비화 사업’은 회를

쓸려 다니고 울긋불긋 단풍을 자랑

거둡할수록 수거량이 크게 늘고 있습니

납부 지회

[

ft

55깨83

·공동체 소개·

또래끼리모였으니 열심히하자고요

하던 나무들도 이제는 차츰 빛을 잃어 가

다. 처음에

상자로 16상자였는데

,..,., 녕하세요? 결실의 계절이 서서히 지

는초겨울입니다.

7회째에는 110 상자로 늘어나는 결실을

~ 나고 조금은 추위를 느끼게 하는 한

주변의 쓸쓸함과는 달리 저희 지회에서

맺으면서 13단지까지 사업이 퍼져나갔습

해의 끝에 와 있네요. 이번에는 은마아파

는 생협 소식지를 통해 알려진 ‘알타리김

니다. 먼저 시작한 11 단지는 어머니회 회

트 공동체를 소개합니다.

20Kg

치 사건(?)’으로 더욱더 뜨거운 정으로

원들과 민우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생협 창립과 함께 활동을 시작한 우리

뭉쳐가고 있습니다. 누구라도 부담없이

홍보로 이제는 참여 주민들이 규칙대로

공동체는 한때는 10명이 훨씬 넘는 회원

드나들 수 있는 남서지회의 분위기 조성

잘 협조해 주고 있습니다.

들이 참여한 거대 공동체였습니다. 그런

에는 아마도 지회 대표님이 한몫 단단히 했다고생각됩니다.

받아줄 농가와 구청의 차량 지원, 수거

용기 등 어려운 문제는 지회에서 맡아 잘

데 한명 두명 이사가시고 이제는 5명 정 도남았습니다 그

저희 지회에서 10월부터 실시한 지방

해결해주므로 어려움 없이 수거되고 있으

나마 3명은 열의가 식었는지, 뭔가에

자치 교육의 마지막회가 11월 7일. 상담

며 회를 거듭하다보니 각 가정에서도 나

실망하셨는지, 아니면 대표가 시원치 않

소 부소장이자 여성학자이신 오숙희 선생

름대로 말리는 요령을 터득해가고 있습니

은지 (?) 활동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한

님과 함께

‘여성의 눈으로 세상보기, 여

다. 요즘은 난방이 들어오는 계절이라 과

명 확대해서 그럭저럭 꾸려가고 있습니

성의 손으로 세상만들기’ 라는 주제로 열

일껍질을 거실 한쪽에서 말리면서 향기와

렸습니다

실내습도 조절에도 한몫을 하게 되었고

핑계지만 이렇게 시들해진 것에는 나름

야채껍질은 보일러실에서 말린다고 합니

대로 이유가 있기는 하죠. 이곳은 주변의

포스터와 전단을 돌리는 등 적극적인 홍보 덕분에 5회에 걸친 교육중 가장 많

상가가 너무도 잘 들어서 있고, 유기농

은 분들이 모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여성

매장이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어서 우리

즐겁게 교육을 마쳤습니다. 여성들의 사

민우회에 대한 간접 홍보가 이루어져 많

같은 사람들이 그때그때 이용하기에 아주

회 참여와 민우회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은 분들이 좋은 인상을 가지게 되었다고

편리하답니다

있는 디덤돌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자부하면서 내년의 5개 단지 확대 사업도

그리고 지난 10월부터 남서지회가 목

잘 이루어지리라 기대해 봅니다.

윤지 영 지회운영위원

동아파트 11단지 어머니회와 손잡고 별

일산지역모임 ft

벌써 한해

또 하나의 소식 ! 고양시에서 활동할 <

디 가 다 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바른 의정을 위한 여성모임〉이 꾸려졌습

홍성 박종권 생산자분의 알타리 밭을 갈

니다 . 11월 25일 고양시의회 개원 일정

아엎을 지경이라는 소식을 보고 우리 지

에 맞추어 활동을 시작하기로 하고 이미

역에서는 좀 이 른 알타리 김장을 하기로

두차례에 걸쳐 지방자치 침여에 대한 설

하고 알타리 50단을 주문했습니다.

명을 들었습니다.

알타리 무더기 를 본 순간 ‘씨고!’ 한 숨이 절로 나왔지만 모두들 살림 경력

다행히 침여하는 회원들의 나이 또래는

비슷한 편입니다

적은 수이지만 다시금

의식을 가다듬고 열의를 갖고 생협활동에 힘모을 수 있도록 기대해 봅니다.

오혜영 지회대표

동북지회의 경험자를 모시고 우리 지역

10

의 활동방법에 대한 도움말을 듣는 시간

년 이상의 프로 주부들. 알타리에 달려들

을 월례회를 겸해 갖기로 하였습니다. 쉬

어 다듬고 씻고 절이고, 말이 필요없이

운 일은 아니지만 가정 주부에서 사회 주

손발이 척척척- 눈 계량, 손 계량만으로

부로의 발돋움이라 여기며 힘을 모으고

도 50단의 양념이 꼭 맞았으니 정말 프로

있습니다. 격려해 주세요!

라 할만 하지요?

심사가 바뀌고 각자 바쁘다보니 조금씩 소홀해지더군요.

0344)919-1195

〈바른 의정을 위한 여성모임〉도 꾸리고 을펙리김장도담그고

Zl 장배추 주문을 하고 나니

그럭저럭 끈끈한 정으로 버려오던 공동 체 활동도 아이들이 커가면서 생활의 관

정 정 희 지역모임 운영위원

「함께 가는 여성」 일구구륙년 십이월호

17


생산지이야기 • 제천 〈송학애농회〉

어려운 농샤환경을 바꾸어가는 중심사람들 김 인옥 동북지회회원

지난 11 월 6일 생협위원회에서 생산지 견학으로 제천 〈송학애 농회〉에 다녀온 뒤 김인옥 회원께서 느끼신 점을 써주셨습니다 -편집자

비닐하우스였다 “순수한 태양초를 만들기 위해 해가 지거나 비 가 오면 이곳에 널었다 해가 나면 다시 교회 옥상으로 옮기지 요

“이 많은 것을 누가 다 옮겨요?’ “그러니 우리 집사람이 골

병이 들었지요

그러고보니 조금전 임 선생님 댁에서 변 사모

}창 밖 7않 풍경에 모두들 넋을 잃은 채 오랜만에 타보는

님 모습이 떠올랐다 여름엔 농사일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겨

기차의 안락함에 푹 빠져 있을 즈음 우리 일행 9명은 제천

울만 되면 늘 병치레를 하신다고 했다. 스팀에다 푹푹 쩌내면

에 도착했다. “어서 오세요. 힘드셨죠?’ 푸근하게 반겨주시는

손실도 없고 덜 힘들련만 ... 다들 7}슴이 저려왔다.

임영규 선생님은 애농회 16분 생산자 모임의 총무이시다. 애느타리? 어른 느타리가 아니고 ‘애’ 란 말이지? 재잘재잘 들

뜬 마음으로 임영규 선생님을 따라 버섯 농장을 맨 먼저 돌아보 았다. “미루나무 톱밥에다 쌀겨 , 율무 등 7가지를 섞은 배양토 에 버섯 종균을 넣고 키우지요

15일 정도 지나면 배양이 되는

데 처음 생기는 찌꺼기는 떼어내고 자외선 소독을 한 다음 생육 실로 옮겨 약 한 달간 키우면 됩니다

말로는 무척 쉽게 들렸

지만 창고 밖에 쌓아놓은 병든 버섯들을 보니 말처럼 그렇게 쉽

게 자라 주는 것 같지 않아 보였다. “버섯균이 워낙 약해서 곰팡이와 각종 별레들에게 당하고 마

는데 곰팡이제거제를 뿌리지 않고 키우려니 실패율이 40~60% 까지 되지요 ” 버섯이 곧 균의 일종이니만큼 관행농업에서도 당

봉고차에 올라 다음으로 우리가 향한 곳은 〈송학식육가공영농

연히 농약없이 키우는 줄 알고 있었던 나로서는 무척 놀라운 일

조합>. 바로 우리 아이들이 즐겨 먹는 프랑크소시^1. 윈나소시

이었다

지 공장이다. 생산 책임자는 소시지 만드는 전 과정을 자세히

다음에 우리가 들른 곳은 양배추와 양상추 밭이었다. 모두 푸 른 겉잎들 안에서 주먹만큼씩 안으로 오그라드는 중이었는데 무

떼어내고 살코기만을 원료로 사용합니다

척 탐스럽고 싱싱하게 보였다. “농약없이 어떻게 이렇게 잘 자

지 10%는 무엇이죠?’ “눈에 보이진 않지만 생야채와 각종 향신

“고기가 90%면 나머

랄 수 있죠?’ “때론 아무리 조심해도 손쓸 틈 없이 병에 걸려

료가 들어갑니다. 화학조미료는 일절 쓰지 않습니다 ” 정향, 계

밑동이 썩기도 해요 . 하지만 양배추나 양상추같이 켜켜로 오그

피, 후추 등 천연재료만 향신료로 쓰인다는 이야기를 통해 첨가

라드는 채소에 농믿t을 치면 더욱 위험하지요

물을 실제로 확인하고 나니 안심이 되었다.

어느덧 점심시간, 임 선생님 댁에는 송학 공동체 회원분들이 직접 생산한 정성스런 점심이 마련되어 있었다

상추, 고추조

림, 무생채 , 명아주나물, 알싸한 토란국까지 ... 수북하게 담긴

밥을 다들 맛나게 비웠다. 점심을 먹고 엄태성 목사님으로부터 송학애농회의 시작과 지금에 이력까지의 이 ψl 를 간단하게 나마들을수있었다.

“제가 일본의 농촌에 가서 깨달은 것은 어느 곳이든 먼저 중 심이 되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 주위에 몇몇 뜻있 는 사람들이 모이게 되고 그것이 힘이 되어 큰일을 이루게 되더

아쉽고도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서울로 올라오면서 우린 서로 의 소감을풀어놓았다.

“전 아침부터 바쁘게 그 맛있는 점심을 준비하신 사모님 정성 에 감사드려요

“우리 모두 배를 조금씩 늘려서라도 좀더 많은 물품을 구입해 야겠어요. 저렇게 애쓰신 생산물을 아주 조금밖에 팔아드리지 못하잖아요

“그냥 앉아서 받아먹어서는 안돼요. 우리도 언제든지 달려가 서 힘든 일 좀 거들어야 해요

어려운 환경을 바꾸어 놓을 중심사람! 우리 민우회가 바

어린 아기까지 데리고 온 동북지회 강정길 회원은 큰 눈을 반

로.이런 역할을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은 지역에서

짝이며 웅변조로 말했다. “어라? 강정길 씨 내일 당장 귀농하는

나마 회원 모두가 그곳의 중심사람이 되어야 승F는 것 아닐까?

것 아냐?’ 모두들 크게 웃었다. 차창 밖으로 어둠이 깔리며 기

군요

숙연해진 마음으로 다음에 들른 곳은 교회앞 태양초를 말리는

18

설명해 주었다. “저희가 직접 기른 돼지의 기름과 질긴 부위를

r함께 기는 여성」 일구구륙년 십이월호

차는 서울을 향해 달렸다 l흩


생협소식 • 자신있게 권하는 생활재 안내

오밀쪼밀 톨력앉야 즐길 만한 계울 먹껴릭 항긋한 롤의 께|쩔이~I요

무생협 유기농생산자회에서는 올해부터 유기농법 재배경력 만

·무농약 률 5Kg!12, 000원

3년을 기준으로 4년차 이상은 ‘유기농’ . 2~3년차는 ‘무농액 으

• 생산자: 제주도 북제주군 신윤범 (무농약유기농법 재배 경력 6년) • 특징; 유기농으로 정성껏 기른 률을 여러가지 크기로 섞어

로 이름지어 공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구분은 유기농 쌀 생산자를 확보하고 재배면적을 넓히기 위한 방안입니다.

포장하였습니다. 껍질이 시중보다 두꺼운 것이 많은 이유

·유기농 백미 8Kg!27 , 000원

·무농약 백미 8Kg!25, 000원

는 농믿t을 일절 사용

·유기농 현미 뼈g! 13 , 000원

·무농약 현미 4Kg! 12 , 000원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

·유기농 오분도미

다. 농약을 계속해서

·무농약 오분도미

친 률은 껍질이 점점

※ 1년간 가격을 동결하여 공급합니다.

앓아진다고 합니다 유기농으로 재배한률

4Kg! 13 ,300원 4Kg! 12 , 300원

흉생 풀무앵혈낌찌를 핑급힘니다

은껍질이 울퉁불퉁하

우리 식탁에서 빠져서는 안될 김치지만 담글 시간이 없거나

거나 창가병 때문에

아이가 너무 어리고 돌봐줄 사람이 없어 김치를 사다 먹는 주부

희끗희끗한 반점이 있

들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김치

을 수 있는데, 병충해 구제 를 농약으로 하지 않은 탓입니

들은 농약친 채소에 수입 양념을 사용하거나 화학조미료 등으로

다. 또한 시중 률은 저장성을 높이기 위하여 황색와스로 처

맛을 내고 있습니다. 풀무생협에서는 내 가족이 먹을 김치를 담

리하거나 농약처리하여 오래 두어도 썩지 않으냐 유기농

그는 사랑과 정성으로 김치 를 대신 담가 공급하고 있으니 이용

률은 빨리 상하므로 보관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껍질은

하시기 바랍니다

말려 률차로 이용하거나 목욕할 때 목욕물에 담가두면 감 기예방과 피부미용에 좋습니다.

·배추김치

1OKg!50 , 000원, 5Kg!25 , 000원 ·알타리김치 5Kg!32 , 000원 ·특징 1.완전 유기농 채소(배추, 무, 대파, 쪽파, 갓, 마늘)

96년 뱀쌀은 ‘유'1놓’ 괴 ‘무놓약 으로 구분야어 핑급힘니다 홍성 생산지에서 무농약 유기농법으로 쌀을 재배한 지는 약

만을사용합니다.

2 . 무농약 태양초와 광천 토굴 새우젓을 사용합니다.

7

년 되었습니다. 제초제와 화학비료 , 농약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3. 일등 천연 암반수를 사용하여 김치를 담급니다.

농사를 짓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지만 생산자들의 노력으로 생명

4. 일체의 화학조미료나감미료를사용하지 않고

의 원천인 땅은 살아나고 있습니다. 유기농법으로 쌀을 만 3년 동안 생산했을 때 어느 정도 토양이 비옥해 졌다고 인정하여 풀

알맞은 양념과 젓갈이 어우러져 맛을 냄니다. 훌

민우회 생협은 언제나 얼려 있읍니다.(ft 581-1675)

•••••••••••••••••••••••••••••••••••••••••••••••••••••••••••••••••••••••••••••••••••••••• 10월 31일 헌께 외월수, 매훌엑, 훌껴금 면횡

爛 슐l 명우

爛輔魔

쩔響 n에흥액

순위

2 , 629명

112,1 59, 870원

84, 925 , 402원 흥?I-긍

1 。뀔 훌톨째홉 매흩슬위얻니다 공동체 (봉사자)

매출금액

노원구상계주공 6단지

(이미영)

2

봉천7동 교수아파트 가동

(이숙희)

3

일산동후곡마을태영 A

(정정희)

4

주엽 1 동 강선oJ-을 롯데A

(깅영럼)

5 6 7 8

공릉동우정 A 101동

(최혜선)

2, 284 ,500 1,819 ,450 1,529 ,240 1,404 ,830 1, 399;300

멍이동올림픽선수촌2

(김미정)

1 ,잃7, 250

신수동 서강대학교 도서관

(검은설)

구산동구/산중학교

(김미교)

9

방학4동신동아A- 1

(이한헤)

1,315 ,900 1, 308,400 1,26 1, 480 1, 146,250

10

상계주공A9 ,

12,

13단지

(정경림)

「함께 가는 여성 l 임구구룩년 십이월호

19


을멈마당

민우획원들의 힌빼실이 마무리 모임

l

서 좀더 나은 삶을 꾸려가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였습니 다

·때 민우회 정회원 여러분들올 한해 동안 얼마나 분주하게 뛰어 오셨나요? 건강한 여성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서로서로 자주

만나 확인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렐 시간이 마련되어 있습니 다. 96년을 마무리승F는 송년모임과 더불어 정회원. 평생회원

1997년 1월 13일 ~2월 10일 매주 월요일 이른 10시

~ 13시

.곳 〈가족과 성 상담소〉 집단상담실 (양천구 신정 1동

1052-

25/전철 2호지선 신정네거리역) .문으1: 646-8858~9

어우러지는 즐거운 시간. 내년이면 10주년이 되는 민우회의 미래모습도 그려볼 우리들의 소중한 만남에 모두 함께 하시

10월 "'12월은 생볍의 예훌Jtt '1 만입니다

길 바랍니다.

생협에 가입한지 1년 이상 되는 회원은 해마다 1구좌(10.000

·때 ’ 1996년 12월 17일(화) 이른 10λ130분 ~14시

원) 이상 재출자 참여 의무를 갖고 있습니다. 생협의 자본금인

.곳 이화여자대학교 선관 홀

출자금은 처음 가입할 때와 1년이 지난 회원들이 내는 재출자금

·참가비: 1만원

으로 생협활동의 기반이 되는 사업자금입니다.

.프로그램

짜’

지난 10월에 생협위원회에서 96년 재출자기간을 10월 ~12월

-정겹게 인사나누기

까지로 정해 1년 이상 지난 회원에게 참여를 요청하고 있습니

-한해살이 돌안보기

다. 생협도 자기 자본금이 늘어나는 만큼 발전해 나갈 수 있는

- 10주년을 맞는 민우회는-

밑바탕이 다져지겠지요! 재출:A~를 아직 못하신 회원이 계시다면

-더불어 함께 하기

적극적인 조L여를 바랍니다. 9월부터 11월 20일까지 재출자에 함께 하신 회원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정성에 감사드립니다.

올 께율도 「어린이방승학교」어|셔 신냐는 추억껴리를•••

· 남부지회

한애경 20.000원. 윤경애 20 . 000원 ‘ 박혜선

제 3기 어린이방송학교가 열립니다. 미래의 능동적인 시청자를

10 , 000원 박영애 10 , 000원‘ 김병애 10 , 000원 양정규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이 마련되어 있으니 많이들 오세요. (자세

10.000완 김병화 20.000원, 하경희 20 , 000원, 송인숙

한 내용은 1O ~11 면 참조)

20 ‘ 000완

e [대

1996년 12월 27일 ~29일

.곳 숭실대학교 사회봉사관 ·문의 ’ 암

269-5763/784-9137

장은례 20 , 000 원, 이신자 20 , 000원 정은미

10 , 000원

·남서지회

윤지영 10 , 000원, 김미혜 10 , 000원‘ 정미옥

20 , 000원 , 최윤희 10 , 000원 ‘ 서상희 10.000원 . 동북지회‘ 김윤정 20 , 000원. 이채영 20 , 000원‘ 김윤숙

향것한 유Jtt~t, 새콤달콤 띨1뱀 겨울 추위를 말끔히 가셔줄 ‘민우회 유자차 가 12월 2일에서 4일까지 만들어져 생협을 통해 공급됩니다. 무농약 토종유자로 만든 유자차는 피부미용과 감기예방에 그만이라나요. 참 1 ‘민우

회 딸기챔’도 잊지 않으셨죠?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 값, 유자차 1 병 10.000원/딸기챔 1병 11.000원

20 , 000원 유영 란 10 , 000원 , 박용숙 10 , 000원 · 분당지회’ 송민경 10 , 000원, 이순동 10 , 000완 최정희

10.000원, 안인희 10 , 000원, 우순란 10 , 000원 ·일산지역모임 김연우 10 , 000원 , 이희란 50 , 000원, 김소영 20 , 000원 , 임 재 련 50 , 000원 ·생렵사무실

이혜라 50.000원, 김현미 20 , 000원, 강혜숙

20 , 000원, 김자현 20 , 000원

('t족과 생 생담소〉억|셔 「정소년 생폭력 역|빙 Jtl짐셔」 를 민들었습니다

「힘껴I't는 어생」훌 맡훌 새로운 얼굴올 소깨드립니다

다양하고 풍부한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청소년이면 누구나 다

김정민 님 (26살)은 국문학을 전공하여 편집부문을 맡기에 아

궁금해하는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성폭력이란 무

주 알맞은 인물이고요. 민우회에 오기 전에는 국어강사로 활동

엇인지‘ 성폭력에 대한 잘못된 생각, 성폭력의 유형, 피해자에

하였답니다 앞으로 「함께 가는 여성」을 맡음은 물론 조직사업

게 미치는 영향, 대처 방법, 가해자나 피해자가 되지 않는 방법

에도 참여할 계획입니다. 회원 여러분과 연락할 일이 많을 테니

등을 사례를 통해 정리하였습니다. 청소년들이 직접 쉽게 볼 수

여러모로 도움 부탁드립니다.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니 청소년 성교육에 관심있는 교사나 부모

님이 연말 선물로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문의 ft 646-8858~9)

‘민우획 일푼들의 힘 't다듬 'r 지난 11월 23 일 ‘민우회 일꾼들의 힘 가다듬기’ 란 제목으로

목획Jtt 부인올 위한 집단생장 프로그램

생활자치여성센터 30여명의 실무자들이 모여 본부 지회, 생협,

한국여성민우회 〈가족과 성 상담소〉에서는 아내의 역할, 어머

상담소의 활동내용을 공유하고 서로의 역할을 가다듬는 힘 있는

니로서의 역할 외에도 여러 계층의 많은 교인들과 더불어 생활

시간을 가졌답니다. 이자리에서는 특히 각 부문간의 통합성과

하는 목회자 부인이라는 어려운 역할이 하나 더 부여된 집단이

연결구조를 마련하자는 이 ψ1. 실무자들의 만남을 자주 만들자

갖는 공통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여성으로서, 목회자 부인으로

는 이야기가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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