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는 여성 1998년 1월 (125호)~4월 (1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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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를~

IL.를l

문회머당 여성문화극장 〈마녁〉

우리 속에 감추어진 마녀를 찾아 특집 민우회의

1997

지난해를돌아보니

@·· 빨략에멈민 4 획


표지 민우회 실무자들의 새해인사

El~월임얄닫필l

1998

Of직은 어설픈 걸음口뚜I만 김 춘 영

진주여성민우회 상임대표

19 97년은 우리 진주 여성들에게는 참으로 의 미있는해 였다

l!i댐임칠뽑l

진주는 일찍이 형평사 운동으로 억압과 차별

아직은 어설푼 걸음마지만

2

이 없는 사회를 이 루고자 애써왔던 선인들의 고 장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다른 어떤 지역보다

흩필굉l.ll팀챔샘l “|

am

F”라고 말하지 않은 분들께

보수적이며 가부장적인 여성억압구조가 강한 곳

3

이기도하다.

-념~

이런 곳에서 우리는 현실에 순응하기보다는 남성

지난해를돌아보니

위해, 그리고 성폭력 , 가정폭력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

-플3꾀힘-우리 속에 감추어진 마녀 를 찾아

12

-톨펀원-

13

두 딸을 시집보낸 엄 마의 마음

14

-ιU얻-

염원하면서 자연과 더불어 조화롭게 살아갈 내일을 꿈꾸며 씨앗을 심는 아직은 조그만 씨앗으로 여리고 여린 모습이지만 물 주고 가꾸어 충실 한 열매를 맺는 그날이 분명 있을 것 이라 기대한다. 6월의 창립과 개소 이후 벌써 6개월이 흘렀다. 그동안 어떻게 시간이

우리도 한때는 자작나무를 탔다

15

갔는지 모를 만큼 정신없이 지냈다 활동을 하느라고 했고 소식지도 만들 었는데 지나고 보니 내세 울 활동이 없다.

-젠빼잉r.i• 열일곱 권의 가계부를 그리워하며

16

!Jil!i뽑‘l ~ I 꾀댐l

개인적으로는 능력도 없는 사람이 나이가 조금 더 많다는 이유로 상임대

표를 맡아 갈팡질팡 분주했다. 돈 안드는 홍보라 생각하여 요청이 있을 때 마다 거절하지 않고 방송에 출연하고, 신문에 나가고, 때로는 강연도 하러

공약 (公約)은 공약 ( 空約) 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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갔다. 방송원고는 물론이고 강연원고도 써야 했고 회의, 모임, 행사준비와 행사침여, 그리고교육도받아야했고, 교육을시키기도해야했다.

~ιιr.i•

이렇게 낮에는 낮대로 밤에는 밤대로 책보고 글쓰고 하다보니 식구들

버섯으로 이름난 김포임협을 찾아서

18

과의 관계가 소원해졌고 가사일에 소홀해졌다.

그러나 모두 다 잘할 수는 없다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대 충 치우며 산

ι빼I.ii뼈뭘댐ii 설날선물을모았습니다

19

--웰i싸일i•

20

-꽉걷꾀힘--

24

지’ 라고다짐을한다. 사실 회원들 중에 민우회 활동으로 식구들과 불편해지는 사람이 있을 까봐 은근히 걱정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시작단계에 서 있

어떤 일을 할 때 계획부터 실행까지는 시행착오도 많이 겪게 된다. 많 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 민우회 를 믿고 후원에 주시는 분들과 50명

퉁록번호J랴6763

발행일/1998년 1월 1 일 • 통켄125호

/1994년 8월 25일

발행인/이경숙

편집인/정대은

정숙, 양해경, 김자현, 명진숙, 정은숙, 김정민 주소/서울시 중구 장충동 1가

1층 ’ 전화/269-5763∼5

다. 다만 ‘먹을 것을 잘 해 먹어야7-l , 그리고 식구들에게 더 신경을 써야

는것이다.

• 힘께11 t 는역성

냈다.

마음이다

-굉뭘암힐1-

2

진주 지역에 진주여성민우회의 창립과 가족과성상담소의 개소를 이끌어

평등한 남녀관계 를 기본으로 건강하고 신나는 가정과, 일터와, 나라를

굴다공증 예방을 위한 신나는 운동

우회

과 여성의 성차별을 극복하고 여성도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4

퉁록일

편집위원/윤

발행처/호P국여성민

38-84 여성평화의집

- 천송/269-5766. 하이텔, 천리안 ID/a325

의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내년에 는 잘할 수 있을 거야. 내후년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거야. 그 다

음해에는 더욱 더 잘할 수 있을 거야-- @。


톨품굉렐|빠홉헤

IMF 구제금융

)

“I am F”랴고 를IDtXI 않은 분들꺼I 현 일 숙 평생회원

。 햄1 라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는지요. 요즘 πf에 나오는

의 모습, 금반지를 들고 길게 늘어선 주부들의 모습을 보며 감

아이들의 차림새를 보면서 혹 그런 생각을 갖지는 않으셨

동하고 동참하기를 부추기지만 제가 슬픔과 분노를 느끼게 되

TT

는지요 세련됨과는 거리가 먼 모습은 차라리 촌스러움으로 방

는 것은 저의 가슴이 너무 메말라서 그런 걸까요?

횡탤 잡은 듯 하더군요. 아무튼 그 덕분에 오랜만에 뜨개질바늘

‘Th1F(International Monetary Fund)7} 국제통화기금’

을 찾아내고 동대문시장 지하의 어두컴컴한 가게들을 헤치며 럴

이라는 아주 기초적인 것만 아는 제가 져야 할 짐이 몹시 무겁

실을 샀답니다‘ 대학 1학년인 딸아이가 럴모-7-}를 떠달라고 부탁

게 여겨지고 억울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당장 12월 상여금이

해서요 15.000원은 줘야 손펙 모.7-}를 살 수 있다는데

반납되고 98년 급여 삭감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한편에서는

3.000

원 어치의 실을가지고두개는뜰수 있을것 같습니다.

회사가 존폐위기에 있고 감원대상에 들까봐 전전긍긍하는 터에

딸아이가 19살이니 19년 전의 일이군요 32살의 나이에 첫

그쯤이야 하고 받아들여야겠지만 지꾸 분풀이 할 대상을 찾고

아이를 출산한 저는 주변의 관심을 받았고 그와 함께 예쁜 선

싶어지는 것은 왜일까요? 바겐세일이라고 해도 딸아이의 말대

물을 받았습니다, 외출할 때 아기를 천사처럼 돋보이게 만드

로 ‘서있는옷‘한번 선뜻사지 못한처지가누구의 탓은아

는, 아이보리색의 순모사로 뜬 갓난아기의 망토 그것을 주신

니겠지만 과소비의 원인을 주부들에게 돌리는 것을 선뜻 받아

분의 두 아들을 감썼던 것이 우리 딸에게 물려진 것이었지요

들이지 못함을 양해해 주십시오.

그때부터 돼질을 참 많이 했습니다. 유치원 입학 무렵에

무분별한 소비재 수입 , 유행처럼 번진 초 · 중 · 고생들의 해

떠 입힌 코트는 돌고 돌아 지금은 초등학생인 제 조카가 즐겨

외 유학, 사나흘 짧은 일정의 여행객에게도 5천 달러까지 환전

입고 다닙니다 이사오기 전‘ 우리 생협조합원들과 한 아파트

해 주는 모습 등을 보고 외화가 남아도는 줄 알았습니 다. 국회

에 살 때에는 세 집의 딸들이 차례로 옷을 물려 입으며 자랐습

의원을 비 롯한 정치인들의 잦은 외유기사를 대하며 외국의 좋

니다. 새 아파트에 입주한다며 가구를 비 롯한 살림살이들까지

은 제도들을 곧바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겠거니 기대도 컸습

새로 장만하면서 쓸만한 살림살이 를 내다버리는 사람들도 물론

니다. 그런데 유럽의 관공서나 웬만한 호텔의 화장실에는 모두

있지요. 그렇지만 거기서 얻어온 가스레인지를 저는 5년이 지

재생화장지가 걸려 있다는데 그런 것을 보고온 의원님들은 한

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분도 없었나 봅니다 한동안 유행처럼 번지던 우유곽 모으기도

어느 날 갑자기 우리 서민들 모두는 과소비의 주범이고 그

요즘은 흐지부지 되어 버리고 재생화장지 공장은 소비처를 못

과소비가 지 금 이 순간 나라를 거덜내는 데 큰 몫을 한 것처럼

찾아 가동을 못한다니 말입니다. 국회의원 혹은 행정부처의 어

대접 (?)받게 되었습니다. 분하기에 앞서 정말로 서 글퍼집니다

느 분께서 국민 앞에 정중히 책임 있음을 얘기하고 잘못을 사

홀로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여자 분이 있습니다. 알뜰하게

죄하겠습니까

저축을 하며 살림을 꾸려갑니다. 청약통장을 가지고 아파트에

이제 그나마 작은 희망을 가져봅니다. 지난 12월 18일에 “이

당첨되어 좋아했던 것도 잠깐, 중도금을 낼 때마다 예정대 로

어려운 시기를 위해 하느님께서 저를 예비한 것” 이 라고 말한

액수를 맞추기가 벅차다고 해서 마이너 스 대출을 이용해 보도

새 대통령을 탄생시켰습니다‘ 물론 그 한 분에게 그 무거운 십

록 권했습니다 열심히 은행을 이용하며 저축도 했기 때문에

자가를 다 지게 할 수는 없겠지요. 그래서 작지만 제가 할 일은

당연히 가능하리라 여겼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담보

무엇인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난 10년간 동창 몇 명이 만나

할 부동산이 없고 인정할 만한 직업이 없기 때문에 은행 이용

면서 매월 2만원씩 저축했던 것으로 이번에 해외여행을 가기로

평잔만 가지고는 대 출이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분이 열심

했었는데 기꺼이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딸아이와 앞으로 1년

히 예금을 하면서도 은행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이 그 은행

동안만이라도 피복비를 지출하지 않기로 약속하고, 가격과 품

들은 일부 계층에 무분별하게 대 출을 쏟아부어 그야말로 은행

질을 비교해 최소한으로 사던 외제물건들도 조금 억울하지만

까지 거덜나게 만들지 않았습니까, 그 부실채권은 모두 누구의

(지출이 더 늘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사지 않기로 했습니 다.

몫드로 돌아옵니까. 100주나 200주씩 그야말로 개미 같은 서

F학점이라고 인정하고 그 학점을 만회하기 위해서 고통을

민들의 주식 사기도 부추김에 기인하지 않았을까요? 하루아침

솔선해서 감수해 나가는 정치인, 경제인, 정부관료들이 있는

에 그것들은 거의 휴지에 가깝게 되어 버 렸지요. 특별한 대우

한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들풀 같은 우리 서민들이야 스스로

를 받아가며 모든 특권을 누렸던 계층이나 모든 것을 그렇게

허리띠 를 졸라매며 일어서겠지요.

되게 한 계층들도 자기들 탓이라고 머리 숙여 뉘우치는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TV나 신문을 통해 1달러 를 들고 나옹 아이들

빠른 시일 내에 “I

am fine. 이라고 말할 수 있는 날을 기

대땐서요 g。. 1998년 1월호

3


률궐 민우회의 1997

지난해를 돌ot,보니 창립 10주년을 맞아 t:-j.욱 의미있었던 1997년. 민우회의 각 부문별로 팽한 샌 해 살림살이를 원고도착순으로 쌓f 보았습니다. 초급은 길고 ;q루할 수도 있지만 불E}:는(?) 애정으로 끝:nt:>:J 읽액세요. - 연집자

가능한 농사를 지어, 먹게 될 사람을 알고 파는 그런 농사임을

고양여성민우획

확인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우리가 되는 마당을 찾아가 보려

이는 맏템 χ띔}는 Olf정 이

란 지부운영위원

고합니다

물론 우리 동네의 환경을 위한 노력도 계속 할 겁니다. 지난 해 두 차례의 어린이환경학교, 쓰레기 관련 지역주민 설문조

사‘ 환경사진전 ‘ 환경요리강좌 등의 행사를 치르며 쌓은 경험

,I

장은 맛있게들 들고 계신가요? 생협 배추가 어찌나 고소

과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한층 성숙해진 고양여성민우회로 꾸려

口 한지 먹을 때마다 배추 뽑아 실어올리던 날 밟던 그 푹

보려 합니다. 우리가 몸담고 있는 사회가 내가 바르게 선택한

신한 배추밭이 , 농약 한 번이면 될 걸 손으로 일일이 청벌레

생활양식으로 바뀔 수 있음을 믿고 어떻게 해 나갈까를 찾아보

잡아내셨을, 그러면서도 3년째 값을 올리지 않겠다는 쉽지 않

려고 합니다. 아이들은 엄마가 선택한 삶의 방식을 배우겠지

은 결정을 내린 생산자 내외분이 생각납니다

요. 벌레와 잡초가 함께 자라는 농작물이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제시간에 공급하겠다는 일념으로 통배추와 절인배추가 들어

것임도 몸으로 알게 될 거고요. 그 자연스러움 안에서 회원들

있는 비닐봉지 를 어깨높이보다 위에 있는 트럭에 몇 백 단위씩

과 아이 들이 함께 자라 따뜻한 기운이 우리 지부에서 지역사회

네 대의 차에 싣고, 추적추적 내리는 비 맞으며 무 다듬어 싣

로 퍼져나가는 날을 그려봅니다.

고, 김장공급일 이틀간 홍성을 두 번 왕복한 생협 구매담당자

의 모습 또한 떠오르고요. ‘그 정성을 생각하면 김치 한 보시 기 차리고 먹는 일이 예사롭지 않고 고맙습니다. 지난 간담회 때 생협운동의 의미도 되새겨보고 생활재가 어

생활협동사업부

생협, 생협뺨을 빨합니다

떻게 만들어지나 궁금한 점도 나눈 후 매출이 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잘 알게 되면 애정과 관심이 자란다는 증

거지요. 또 어떤 농부에게서 “이 파를 먹을 사람들을 생각하며

회계담당

커읍니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 생협의 가치가 이것이 아닐까요?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를 생각하는, 누가

。 난히 푹한 날씨가 계속되는 올 겨울. 이렇게 겨울이 줍

키운지 알고, 누가 먹게 될지 아는 그 연결고리로서의 생협 말

TT

이지요. 그래서 우리 지부에서는 새해를 ‘키우는 이와 먹는 이

할텐데--- -

가 서로를 잘 알아 서로를 믿고 이해한다.’ 라는 생협의 기본정 신을 다져보는 한 해로 삼기로 했답니다.

위기의 시대라며 흉한 얘기들이 많이 들려옵니다 전량 수입

지 않으니 내년 농사가 걱정이다. 눈이라도 많이 와야

스물넷 미혼 여성, 게다가 서울 토박이인 나에게는 참으로

어울리지 않는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생협에서 지낸 만

4

년이라는 시간이 내 생각을 이렇게 많이 변화시킨 것 이다

해야 -6~는 사료가(우리의 곡물 자급률이 쌀을 제외하면 5% 라

민우회 생협에서 지내온 지 내년이 면 벌써 4년째이다. 되돌

는 사실 아시나요?)값도 오르기 전에 질부터 떨어져 닭은 산란

아보면 20대 초반의 꽃다운(?) 청춘을 생협에서 쏟아지는 주문

률이

전화와 투박한 먹거리 포장에 묻혀서 보낸 셈이다. 주부도 아

20%

이상 떨어지고 낙농가에선 집유량이 또 그 정도 줄

었답니다.

그러나 반면 이런 얘기도 들립니다 돼지 를 키워 그 분뇨로

니고, 살림살이에 대해선 문외한에 가까운 나로서는 몇 번의 갈등도 겪었던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퇴비를 만들어 작물을 재배하고 거둔 후 연작장해를 피할 수

주부회원들과 생활재에 대해 이야기할 때에도 살림을 잘 모

있는 작물을 심어 그걸 돼지에게 먹이는 순환농법으로 훌륭하

르니 매사에 익숙하지 않았다. 다른 기업체에서 직장생활을 하

게 성공했다고요. 우린 이런 곳을 찾아가려고 합니다. 우리에

는 친구들과 얘기하다 보니 이런저런 비교가 되기도 하여 회의

게 필요한 건 1년을 조마조마하며 키워내 떼돈을 벌거나 빚더

에 빠지기도 하였다. 그런데다가 내성적이고 적극성도 없는 나

미에 앉게 되는 투기농사가 아니라 작지만 순환이 되는, 지속

의 성격이 답답해서 생협일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도 했

4

휠1~11t는역성


민우회의 1997 률휠 다 이런 내 마음을 어떻게 읽으셨는지 김자현 부장님은 요즘 나에게 교육이나 외부행사에 참가할 기회를 주시고 생활에 활 력을불어넣어 주신다.

그 동안 힘들었던 만큼 보람도 크고 배움도 많았다. 자칫 무 관심하게 지나쳐 버릴 수도 있는 여성‘ 먹거리, 환경운동에 대

생활자*|여성센터 본부

흐방 있는 변호l확 또다른 A짝 박

경 지역사업부차장

한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절실하게 느낄 수 있게 된 것은 내 인 생에서 아주 커다란 변화였다. 또한 다른 어떤 직장보다 몇 배

보 부 실무7l들은 창립 10주년을 맞은 민우회 97년이 그 어

나 힘든 중노동(?)과 많은 업무를 불평없이 씩씩하게 해나기는

」 느 해보다 ‘확실히’ 바쨌다고들 한다 10년을 활동하면

생협사람들과 인연을 맺게 된 일은 보석보다 값진 성과였다.

서 민우회의 한 해, 한 해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유달리 인복이 많은 나는 요즘 생협사무실에서의 하루를 사

바쁜 나날의 연속이었다고 하지만 97년은 외관상으로도 많은

랑한다. 그날 공급할 주문장의 수정에서부터 우리들의 하루는

변화를 만들어낸 해였다. ‘10년 활통의 이미지화’ 작업은 이제

그야말로 묘가 빠지도록 바쁘게 시작한다 차량마다 물건을 출

는 익숙해져 애정이 가는 새로운 마크와 로고를 생산하였다.

발시키고나면 펴1 야 생협식구들은 한숨을 돌릴 수 있다. 여기

‘민우회가 뭐 하는 데지? 라는 물음에 어느 누구도 한 마디

저기 울려대는 주문전화, 회원들과의 물품대금 확인전화, 고충

로 표현하기 힘든 10년간의 많은 활동들…. 이제 더 많은 사람

전화 등 이 작은 공간에서 생협은 하루하루 바쁘게 돌아간다.

들에게 알려나가고 확산시키기 위하여 우선적으로 요구되어진

그래도 이마의 땀을 닦으며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것은 싱싱하

‘이미지 구축’ 작업은 또 하나의 커다란 사업을 만들어냈다.

고 따뜻한 생협가족들의 마음씨 덕분이 아닌가 싶다.

바로 10년간의 활동을 총화하고 앞으로 생활자치여성센터의

얼마 전 김장공급을 무사히 끝내는가 싶었는데 공급 당일

통일적 이미지 를 만들어

홍성에서 올라올차량한

나갈

대가 사고가 났다 그러

‘부엌데기’ , ‘솥뚜껑 운

니 다른차량을수배하는

전새,

‘사회주부 대회’ , ‘집에서 노는사

과정에서 공급이 지연되

람’ 등으로 여겨지던 주

고절임배추를받는회원

부들이 이제는 지회주

들이 예정보다늦게 배추

부’란 이 름으로 가정과

를 받게 되었다. 미안한

사회에서 당당한 주체로

마음에 공급을하는데 의

서게 된 것이다.

이는

외로 회원들이 “늦게까지

곧바로 사회주부의 노후보장을 위

공급하시느라 수고히십니다. ”라는 따뜻한 말을 건

해 주부를 포함하는 1인 1연금제 를

네주니 지친 옴과 마음에 활력소가 되었다.

주장하게 되었고 토론회 및 서명작

생협에서는 사람뿐만 아니라 애완동물까지도

땀흘려 일한다. 생협의 마스코트인 민나비(민우

업 등 정부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시기적절한 사업을 수행하였다.

회 고양이 암컷이다|)는 94년 봄에 성남주민생협

민우회를 사회적으로 알리는 데

에서 입양해온 고양이이다. 나비는 생활재의 손

절대적 공헌을 한 분이 있다. 세련

실을 줄이는 데 기여한 공이 정말 크다, 다른 생

된 화면발과 거침없는 논리로 각종

협에서는 창고에 쥐가 살아서 쌀 잡곡 등에 피해가 많아 걱정

TV토론회의 단골 출연자가 된 이경숙 상임대표. TV의 영향

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우리 민우회 생협에서는 나비가 한몫을

력 덕에 어느새 유명인사가 되어버린 이 대표는 회원들이 TV

단단히 하기 때문에 마음을 푹 놓고 살 수 있다.

보는 남편 앞에서 우쫓해질 기회를 제공하였다.

요즘 IIVIF구제금융으로 인해 나라가 어수선하다 경제적인

한편 올해 두드러지게 역량강화를 이뤄낸 분야가 있다. 바로

침체는 단순히 정치하는 사람들만의 탓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김상희 공동대표가 활동에 전격적으로 결합하면서 이휘낸 환경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우리 것을 지키지 않고 환경을 무시

사업이다. 연초에 일 욕심 많은 이성미 환경위원장을 세워 그

하면서 생활하면 우리나라는 더더욱 혼란스러운 늪에 빠질 것

조짐이 보이더니 든든한 김상희 대표의 결합£로 환경사업이

이다

나는 그래서 우리 것을 애써 지켜내려는 생협, 남보다 앞선 생각으로 작은 실천을 해나가는 생협을 더욱 사랑한다. 무인년 새해에 새로 매장을 열어서 사업을 확장하는 민우회 생협의 앞

이제야 임자를 만난 것 같다. 덕분에 ‘초짜’로 기본적인 활동 에 적응하기도 힘들었을 김형태 간사만 많은 사업의 실무를 한 꺼번에 맡아 눈물 콧물 다 짜냈다고 한다.

‘W이!IENLINK’ , 민우회 홈페이지 제작과 정보교육, 가

날에 행운만이 가득했으면 좋겠다. 내일은 좀더 일찍 출근해서

족홈페이지 경연대회 등 정보사업과 총무역할을 함께 하면서

구수한 퉁굴레차를 보글보글 끓여 놓아야겠다.

지부, 상담소, 생협 등을 유난히 들락거린 정은숙 총무, 급기 1998년 1월호

5


률휠 민우회의 1997 야 인대에 금이 가 1년의 반을 한 발만 가지고 일하였다. 두

아쉬운까닭일것이다

발목을 번갈아가며 겁스 상태로 지냈으니 이제 살이 좀 빠질

여름에는 지부 회원인 김은하 씨가 특별히 분당에까지 와서

월례특강을 해주었다. 주제는 ‘아이들 그림책 어떻게 선택할

만도한데---지난 총회 때 고속승진의 영광(?)도 잠시 명진숙 사무국장의

까?라는 것이었는데 강사의 축적된 노하우 때문인지 회원들의

책상에는 처리해야 할 각종 공문이 늘 널려있다. 급기야 ‘자무

호응이 대단히 높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가을에는 미디어운동

국장은 휴지통。l 야’ 라며 투덜대던 수준을 넘어 언제 폭발할까

본부 사무국장인 조정하 씨가 권한 미디어 공부를 정말 재미있

불안한 지경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요즘 들어 훤한 얼굴이 더

게 했다. 덕분에 신입회원들과의 인간적인 교류도 더욱 돈독해

훤해졌다. 이유는 2년간의 영국유학을 마치고 분기탱천하여 돌

지고 미디어에 문외한인 우리들이 조금은 유식해진 것 같다.

아온 윤정숙 사무처장 때문이 아닐까. 건강은 그다지 좋지 않

미디어 공부를 하면서 21세기에는 미디어가 사회제도에서 차

지만 충전의 시간을 만끽하고 돌아와서인지 일을 처음 시작하

지능}는 비중이 막강할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대통령 선거를

는 사람처럼 상기되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처럼 의욕이 넘쳐

통해서 그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나 개인적으로는 일하는

있다 그동안 한 치의 여유도 없이 일에 지친 민우회 실무자들

여성의집에서 열린 비디오제작 공부에도 참여하였다. 미디어의

에게 그 ‘기 ’ 를 니눠주고 있으니 참으로 좋다

중요성을 알게 된 이상 기술습득과정은 필수라는 생각을 하였

또한 시청자연대회의에 파견 나갔던 조정하 사무국장도 폭

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으로선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초보단

넓은 기량과 인맥을 쌓고 돌아왔다. 지금은 민우회에 ‘미디어

계이다. 앞으로 우리 여성들이 운동을 해나감에 있어서 필요한

운동본부’ 를 만들고자 얼굴 보기가 힘들 정도로 분주히 돌아다

지식과 기술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 준 올해는 중요한 발전의

니고 있다 하반기 들어 기라정 같은 선배들만 들어오자 만년

계기가될 것같다.

막내로 있는 김정민 간사의 입이 자꾸 튀어나온다.

얼마 전에 개최한 환경요리대회와 장바구니 들고다니기 캠

모두가 눈코뜰 새 없이 바쁜데도 입이 귀에 걸린 사람이 있

페인도 회원들간의 끈끈한 정을 다시 한 번 확인케 하는 자리

다. 남자가 뭔지 결혼이 뭔지 생각도 못하고 오직 민우회만 바

였다. 분당에서 환경과 관련된 일을 지속적으로 행하는 여성단

라보고 살던 내가 아주 괜찮은 남성을 만나 결혼을 한 것이다.

체로서의 위상을 분당에 살고 있는 여성들에게 홍보하는 효과

‘이 좋은 결혼을 왜 여태 안했는지 모르겠다’ 며 결혼생활에 대

도있었을것이다.

해 침 튀기며 얘기해 몇몇 사람을 약올리고 있다.

97년은 이렇듯 사업의 변화와 확장뿐만 아니라 사람의 변화 도 많았던 한 해였다. 10주년을 맞아 만들어진 ‘희망 있는 변

줍고 배고픈

IMF

시대, 그러나 성남여성민우회는 이럴 때

일수록 함께 나누고 아껴 탄탄한 여성운동조직체로서 더욱 발

전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

화’ 들은 ‘또다른 시작’ 을 위한 전초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회원 여러분! 올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분 발뼈 사무실 하나 얻읍시다. 파이팅!

성남여성민우회

내년어l는 꼭 사무실을 얻자고요 ! 이

가족과성상담소

상텀소 4인방의 목수리

지부운영위원

cy해경 • 유경회 - 안혜성 • 흥청순

도i 해는 성남여성민우회 활동이 한껏 움츠러들었던 해인 것

를 같다. 작년부터 경제불황의 조짐이 보이더니 민우회원들 사이에서 오고갔던 말들(금융위기 , 주가폭락 등)이 현실이 되

닙{ 갯불에 콩을 튀기는지 팔을 뒤기는지 모르게 지나간 한

어 다가왔다. 그래서인지 분당에 사는 회원들의 침여:£'} 여름

]

해였다. 97년 활동평 7}를 하는데 도대체 이런 활동을 한

이 지나면서부터는 더 떨어지고 계획해 놓았던 일들조차 추진

것이 올 봄이었는지 작년 봄이었는지 가물가물(?)하다. 지난봄

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지지난 봄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이

하지만 일년의 끄트머리에서는 항상 좋은 추억이 떠올려지

는 것 같다. 봄부터 여름까지 함께 공부했던 일본사(日本史)의

것이 최근 일은 기억 못하고 오래 전 일은 어제처럼 생생하게 기억나는, 소위 치매현상의 하나가 아니길.

기억 , 일본 고대사를 보면서 지명(뼈)이나 인명 (A名)이 너

작년과 올해가 늘 같은 선상에 있는 시간처럼 느껴지는 건

무 낯설어 헤매던 회원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렇게 헤매면서

왜일까? 비슷한 내용의, 과장해서 표현하면 여전히 해결의 기

도 매주 금요일 아침에는 활기차게 집에서 나와 열심히 공부에

미가 잘 보이지 않는(?) 상담들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면

매달렸던 우리들의 모습이 새삼 그리워지는 까닭은 무엇일까?

너무 비관적일까?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너무 나약하고 힘이 없

흐르는 시간을 붙잡아 두지 못하고 또 나이를 한 살 먹는 것이

는 내담久}들이 여전히 많다.

6

암,~,까는역성


민우회의 1997 률뿔 상담소 활동은 다른 활동과는 달라서 하루 한시도 상담실을

마음이다. 〈가족과성상담소〉의 천사표 상담원들川

비울 수가 없는 특성이 있다. 그래서 번갈아 상담실을 채워 오

상담소 4인방. 뚝딱뚝딱 일 처리의 명수인 양해경 선생님

신 여러 상담원 선생님들 그리고 하나 해결하면 또다른 하나

진지하고 또 사랑 받고 싶은 여인 안혜성, 미소 뒤에 삶의 고

가 산처럼 버티고 있는 실무에 너무나 고민(?) 이 많은 실무자

민으로 바빠진 홍정순, 그리고 한 사람의 욕심쟁이 각기 다른

여러분들,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만 그래도 내일은 오늘보다

성격의 소유자들. 상담소 일에 치여 (?)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

나을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한 발자국 한 발자국 힘들지만

를 나눌 시간조차 없는 안타챔이여 | 인간관계가 좋아야 실무

앞으로 나아갑시다

도 화끈하게 해낼 수 있음을 상기하면서 새해에는 마음의 문을

- 양해경

시간이 어느새 훌쩍 32에서 33으로 넘어가고 있다. 아쉬움

열고 서로에게 한 발자국씩 다가갑시다!

- 유경희

이 많은 서른두 해 , 늘 그렇지만 올해도 이것저것 정신없이 보

내긴 했어도 손에 쥔 건 별로 없는 듯하다. 그래도 함께 웃고 울 수 있는 상담소, 민우회 식구들이 있어 따스하고 힘이 난

다. 내년엔 삼맹, 33세다. 좀더 성숙한 모습으로 인생을 마주

서울동북여성민우회

가고 싶다 메롱∼. - 안혜성

고, 춤게 느껴지는 일도

많은데‘ 날씨마저 줍다면 정말살기 싫어질 테니까 내내 툴툴대다보니 올 한해가 계속 툴툴거

리는 일만 많았을 것 같았는데, 가만히 생각 해보니 기쁜 일도 꽤 여렷 떠오른다 동성동 본 결혼금지에 대한 위헌판결도 있었고, 가정

폭력방지법도 새로 제정이 되었고, 울면서 상

(?)사람들이 정신을 좀 차렸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네 같은

사람들, 힘들고 추울수록 서로 더 마음을 열어놓고, 나누면

램를데 에람이일

들을 상담하느라 애쓰시는 상담원 선생님들에게 진실로 고마운

E4

-행아엄이

감하고, 나 자신의 부족함에 부끄럽고, 한편으론 어려운 문제

녕 전맛

상담소 실무 3년째. 아직 상담을 하면서 부딪히는 문제에 난

는것같다.

r

받느라 개인적으로 분주했었다 아좋튼 뭔가 꽉 찬 느낌이 드

는랬으 우폐회

육 때문에 시간 가는 줄 몰랐었고, 하반기에는 사회복지연수를

97년의 끝자락에 와있다. 올해의 활동소감? 글세, 뭐라 해야

정확한 표현이 될지 --. 상반기에는 내내 네 차례의 상담원 교

게다에행은배우던뿜때

- 홍정순

만마년진남도 1 해샤마LL 로 고리또여데에 으 하요 참인외

잘해낼 수 있을 것이다

에했

때일수록 함께 손 맞잡으면 좀더 힘이 날 테니까. 우리는 분명

9·%

서, 내년 한해 이 악물고 살아야 할 것 같다. 모두 힘든 이런

로하분지

제발 98년에는 거드름만 피우고 앉아, 제 살길만 챙기는 윗

고해

담하다가 웃으면서 돌아간 내담지들도 떠오르고… , 그러니까

사람들은 희망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하루하루 살。}가나 보다.

정이항계은협봐가먹오내당의구우도

유난히 화가나는일도많

무가재해‘감

97 년을 마감하는 12 월 ,

지부사무국장

는납갱사할요 .쇄덕 분명요은좋생어쩨게해빠수는불면데펴뜬깐그

μh 、

하늘에서도 우리나라 서민

들을 불쌍히 여기나보다.

쐐빼깨쐐햄뻐밤랩짧빽웹網 캡懶 쁜째 핵샘 핸챈리

느낄 만큼따뜻하다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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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생란

예년에 비해 때때로 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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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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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소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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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보내더니 그 이후로는

돼요£칸기뺑웹핵 짧싼를웹진 댈 고간 한따n 얘 빠캔 래 땀합핀샘례돼면써씨치돼던뱀셰 이끼 껴현리왜껴써민 어신 핀챔聽빠뿌뺑찌 빨짧센센려주지 에요 γ 뺀다 얘 루}‘패E 쐐-자 한생시까번 E낸 생하표@ 「 서과 펌댐원쩨빼 O

올 겨울에는 유난히 눈이 많이 온다고 했는데, 첫눈을 크게

빼靜뺑빼總뺑總 쐐뺀 爛鋼 辦

희망찬 1998년을 호한flAi 우리들은

하고 싶다 그리고 동화 속 아이 같은 천진난만함도 계속 키워

1998년 1월호 7


률궐 민우회의 1997 부터 금요일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주1회 , 3시간 30분씩 전화

하는여성의집 식구들이 문정동 사무질에 입주했기 때문이다.

상담을 해주시는 상담원 선생님들은 백운중학교와 상계여중

97년은 여성노동센터가 여러 가지 부담을 안고 시작한 해였

에 직접 가서 성교육을 하시면서 민우회의 홍보까지 해 주셨

다. 기존에 해오던 사업도 만만치 않은데 송파구에 직업훈련기

답니다

관인 ‘일하는여성의집’ 을 세워야 했고, 그에 따라 상근인력이

무엇보다도 매월 1만원씩 회비를 내 주시는 정회원님들, 알

양쪽으로 나뉘어지고 수천만원에 이르는 재정도 새로이 마련해

뜰하게 살림을 꾸리시면서도 매번 잊지 않고 회비를 보내시는

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97년을 되돌아보면 우리는 참 잘

그 애정어린 마음들이 모였기에 민우회는 더욱 튼튼해지고 발

살았다 일하는여성의집은 7월 25일 개원하여 법무사무원 같

전하는것 같습니다.

은 새로운 직종을 개발H 여성들을 교육시키고 취업까지 알선

97년에는 동네에서 생협활동을 열심히 하시는 많은 회원들

하고 있다. 송파구 문정동 로데오거리에 위치한 건물에 입주하

이 서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는 뼈아픈 반성을 하고 내

기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360평 규모의 건물을 구하

년에는 ‘생협회원들과 함께하는 민우회’ 가 되는 것이 목표임을

기 위해 송파구 거리거리를 돌아다녀야 했고 건물주와 교섭하

말씀드리면서 우리 회원들의 이름과 얼굴을 아는 데서 더 나아

는 과정에서도 엎치락뒤치락을 수차례 반복했다. 개원을 하기

가 마음까지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까지도 어려웠지만 개원 이후 직업훈련 프로그램 개발과 취업

지부에서는 회원과의 적극적인 관계형성을 위해 다음과 같이 애쓰겠습니다. 회원 여러분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십시오

알선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지난 12월 일하는여성의집

강당에서 있었던 송년회에 참석했던 여성노동센터 회원들은 건

조직사업부에서는 정말로 주부들의 관심사를 바르게 파악하

물과 시설을 돌아보면서 계속 감탄했고 자부심을 느꼈다고 한

여(간담회 , 월례회, 회원의 날 등을 통해) 생협을 열심히 이용

다. 장충동 여성평화의집 지하 회의실과 비교하며 여기서 모이

하는 수많은 회원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98년도의

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문정동이 워낙 오지인

월례회의 내용은 회원의 제안으로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것을어찌하라!

들면 97년의 절세특강이나 자녀교육에 관한 강의는 회원의 제 안에 의해서 만들어졌답니다.

우리는 여성노동자, 노동조합은 물론 기업과도 관계를 갖지

않을 수 없다. 교육, 상담을 일상적으로 하고 있고, 노동조합

교육사업부에서는 민우여성학교의 새로운 주제를 개발하겠

여성조직활동 실태조사와 노동조합 여성간부 지도력 향상교육,

습니다. 어린이창조학교는 기존의 내용뿐 아니라 역사기행, 생

5대 그룹 계열사에 취업한 대졸여성들의 교육 배치, 승진상의

태기행, 박물관학교, 환경캠프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할 예정

성차별문제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5대그룹 대졸여성문

입니다

제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하기 앞서 기업은 과연 여성에 대해

상담사업부에서는 생협공동체 대상의 집단상담을 활성화하

어떤 생각과 정책을 펼치고 있는지 를 알기 위해 인사관계자들

여 여성으로서의 정체성 찾기에 도움을 주겠습니다. 또한 어린

과 만나기를 시도해보았다 그러나 기업이 여성단체에 대해 거

이와 청소년 대상의 성교육을 통해

내 몸의 주인은 나’ 라는

부감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만남이 쉽지 않았다. 이

인식을 갖도록 하고 올바른 성문화가 정착되도록 애쓰겠습니

미 초청장 발송까지 끝낸 상황인데 토론자로 나오기로 한 기업

다 상담원 각지는 전문영역확보를 위해서 학습모임, 수퍼비전

에서 일방적으로 약속을 파기하기도 했다. 그렇지 않아도 여성

(상담사례), 상담원 월례회를 통하여 재교육과 결속력 다지기

의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상황인데 IMF구제금융이 들어온 후

에 힘쓰겠습니다.

가부장제적인 이데올로기가 득세할 판이라 여성단체의 활동은

홍보사업부에서는 회원들의 관심사를 대변해주는 소식지 를 만들어내는 데 좀더 애쓰겠습니다.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어느날 갑자기 여성평화의집 4층 꼭대기에

‘근로기준법을

이 모든 것들을 하나하나 이루어내기 위해 회원 여러분의 힘

준수하자 1 ’ 라는 플래카드가 휘날릴지도 모른다. 플래카드를 내

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희망간 1998년을 향해서 우리 다시 한

건 사람들은 바로 여성노동문제를 상담하고 있는 민우회 여성

번힘을모읍시다.

노동센터 상근자들일 .것이다. 민우회는 사단법인이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근로기준법에 보장되어 있는 주 4시간 근무와 시 간외근로 제한조항을 지켜야 한다. 그러나 쌓여있는 일 앞에

근로기준법은 단지 법일 뿐이다. 무수히 많은 밤을 세워야 했

여성노동센터본부

고퇴근은보통밤 10시 , 11시였다

열십히,부지런히,신나제!

퇴근시간이 이렇게 늦은 이유 중 하나는 여성노동센터 회원 들의 모임이 밤에 있기 때문이다. 7개 위원회가 1주일에 한 번

최명숙사무국장

모이는데 , 특히 화요일과 수요일에 집중되어 있다. 그러다보니 화요일과 수요일에 생활자치여성센터 상근자들이 야근을 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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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지만 주인 없는 책상과 남아도는 의자가 주는

세를 보이기라도 하면 빨리 퇴근하라는 눈치와 압력을 줄 수밖

허전함은 생각보다 컸다. 빈자리가 느껴지는 이유는 일

에 없게 된다. 매우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현

암i~pt 는역성


민우회의 1997 률궐 재 고용평등 TV모니터위원회, 글패 여성 사랑, 신문모니위원

참석하고 있었는데 가족 상담과 성 상담 분야는 도청에서도 적

회, 영상매체위원회, 정다지기 편집위원회, 정보통신위원회,

극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라는 말을 들었다. 경기도에 사는 나

신입모임 등 각 위원회는 자신의 영역에서 전문성을 쌓아가고

로서는 귀가 번쩍 뜨였다. 이경숙 대표와 양해경 소장이 나를

있고 모니터보고서 , 문집, 뮤직비디오, 다큐벤터리 제작 등 성

향해 ‘경기도에 민우회 상담소 하나 세울까7 라고 말한, 어찌

과물을 훌륭하게 내놓고 있다 거기다 회원들은 민우회 재정문

보면 즉흥적 이고 우발적으로 나온 그 한마디가 씨가 되어 김포

제까지 함께 해결하겠다고 팔을 걷어부치고 나서 매년 11월이

땅에 민우회가 잉태되었다. 임신 기간은 불과 50일 .

면 일일호프를 열고 있다. 티켓판매에서부터 당일 나름이(서

이틀 사흘 들이로 점심 때 , 저녁 때 시간이 되는 여자들끼리

빙) , 깔끔이(주방) 노릇까지 민우회에 대한 애정을 온뭄으로

모였다. 이름하여 준비위원회. 사거리에서 전자제품 대리점을

드러내고 있다 97년에는 한꺼번에 400명까지 들어 갈 수 있는

하는 회원이 빌딩을 섭외하고 월세를 10만원이나 짝아 보증금

호프집을 빌렸음에도 자리가 없어서 라면박스로 상을 차리고

천만원, 월 삼십만원에 계약을 했다 전기통신공사에 다니는

손님을 맞아야 했지만 상근자들과 회원들의 빠른 몸놀림과 서

회원은 전화번호를 골라왔다. 7942(친구사이)로 확정되었다.

비스는 다른 단체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국가부도가

우선 내가 가진 돈 50만원으로 시설 준비에 들어갔다. 외상이

날 위치에 처해 있는 어려 움 속에서, 특히 여성노동문제는 더

면 황소도 잡는다는 말처럼 페인트 공과 목수를 불러다 방음벽

욱 어려워질 것 같은 상황이지만 여성 노동센터는 98년에도 더

으로 상담실을 지었다. 간판도 맞추었다 참 이상하게도 돈 걱

욱 힘차게 , 정열적으로 활동을 해나갈 것 이다.

정은 되지 않았다. 누가 돈 대 준다고 약속한 바도 없고 경기도 청에서도 1년 동안 자립적으로 이 룬 성과를 보아서 지원이 결

정되는 것이라 했을 뿐 확실한 지원 보장은 없는 터 였다. 그간의 단골가게 를 중심으로 회원들이 스폰서 확보에 나섰

리포여성민우회

다. 개소식 땀프렛에 명함 크기 광고를 오만원에 팔아오는 것

변 단위에 드디어 민우회 껏발-0] 오

이었다. 한 사람이 서너 군데씩을현찰

지부대표

로접수해오기 시작 했다 손님이 좀 뜸

내 가지 금사는곳은김

한 밤시간에 가느라

포군 고촌면이다. 나

회원들의 저녁외출

는 어 릴 적부터 사람들 이

이 잦아졌다. 어느

모이는 것을 좋아했다 북

비오는 밤11시에 집

적대고 들끓는 것 이 재미있

에 들어오는데 아는

고 신났다

그래서 지금도

회원이 우산을 쓰고 걷는 게 보였다. 웬 낭만? 했더니

수퍼나 대 형 할인 매장보다

스폰서 받아오는 길이라며 5만원을 차창 안으로 내밀었

는 아기자기하고 사람냄새

다 그렇게 모인 돈이 250만원에 육박했다

가 나는 재래시 장이 더 좋

좋은 일 한다면서 지지해 주는 사람들이 적지 않아 참

다. 아파트에 살면서도 나

으로 큰 용기가 되었다. 서 울에서 얼굴 팔린 여자 하나

는 이웃에 사는 중학동창을 필두로 해서 몇몇 집과 너나없이

가 이사오더니 동네를 시끄럽게 만든다고 하면 어쩌나 걱정이

넘나들며 살았다. 그들 중에 몇몇은 민우회 남서지부 회원이고

들기도 했는데…. 이 지역 토박이로 지역 유지급의 큰손 여성

소각장 문제로 민우회와 밀접한 연결을 맺고 있다.

들은 언제든지 힘들면 말하라며 무한한 지원 가능성을 열어주

어른을 엮는 끈은 역시 아이들이다. 고촌으로 이사와 큰 아

었다. 동네 가운데 있는 수퍼가 우리의 임시 연락처였다. 스폰

이가 동네 학교에 다니면서 나는 학부모모임을 통해 동네 사람

서 수금이나 신입회원 명단을 장보러 오는 길에 그 집 계산대

들을 알게 되었다. 이 곳은 경 기도에서도 재정자립도가 제일

에 맡기면 모아진 것을 내가, 아니 우리 언니가 가서 가져왔

높은 지역으로 농촌 공동체적인 정서가 여전히 많이 남아 있었

다 마침 나는 방송을 새로 시작한 터라 내가 벌려놓은 일은

다. 아파트와 논이 공존하는 가운데 좁은 공간에서 사람들과

가족이 뒷일을 떠맡을 수밖에 없게 되어 언니는 자기도 모르는

쉬 낯을 익힐 수 있었다 자녀 에 대한 교육열도 높지만 사회참

사이에 이 일에 깊이 연루되었다.

여에 대한 욕구가 상당함이 학교 행사 때마다 나타났다. 학부

처음에는 상담소만 설치할 계획이었는데 사단법인체는 민우

모모임에서 친해진 여자들끼리 모여서 좀더 자주 만나고 좀더

회 본부인지라 몸통없는 깃털이 될 수 없어서 김포여성민우회

의미있는 시 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꺼 내 놓기도 했다‘

와 부설 상담소를 동시패션 (I) 으로 꾸리게 되니 한층 더 바쨌

그 무렵, 가족과성상담소에서 마련한 편부모가족 정책토론 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그 자리에는 경기도청 에서 온 담당자도

다. 모든 것을 외상으로 한 채 드디어 개소식이 열렸다. 12월 5일 고촌 농협 2층 강당, 1998년 1월호 9


률뀔 민우회의 1997 개소식은 대성황이었다. 민우회 공동대표 3인방이 다 폈고

높이기 위한 교육프로그램 으로 민우여성학교를 실시했다, 회원

양해경 소장, 상담소 운영위원과 지역대표 및 회원들이 일찍부

모두에게 홍보했지만 참여도가 매우 적었고, 무엇보다도 해마

터 와서 자리 를 채워주셨다. 비디오 여왕 임재련 회원이 모든

다 하는 연중행사의 의미 이외에는 별다른 신선함을 갖지 못했

것을 찍어주었다. 경기도청과 김포군청에서 온 행정 책임자들,

다. 강의 내용, 강사 선정, 행사 방법 등을 다각도로 연구검토

경찰서 방범과장, 고촌면장님 고촌초등 교장선생님, 지역 여

해서 회원들이 원핸 새로운 홍보교육이 되어야겠다.

성단체, 이장단‘ 청소년 지킴이대 , 농협조합장, 교육청 장학

운영위원의 구성과 활동은 어느 해보다 좋았던 것이 올해의

사, 청소년선도위원, 국회의원 부인 , 군의원과 우리 회원들로

큰 성과이다. 구성원이 많이 젊어지고 세대교체가 된 상태이나

빈 자리가 없었다. 떡잔치가 끝나고 나서 ‘민우회 행사치고는

아직 자녀가 어리고 민우회 일에 익숙하지 않아 큰 활동은 없

보기 드물게 남자들이 많이 참석해서 좋았다, 지역사람들의 친

었다. 한 차례 단합대회와 매달 운영위원회를 통해 본부와의

근함이 느껴졌다 는 평을 들었다. 그 날 재정적으로도 성공이

행사. 지부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그래서 어느 때보다 더 건실

었다 초대장에 화환 사절 , 실질적 도움을 언급한 결과 격려금

한 운영위원회가 되어가고 있다.

으로 외상대금을 청산할 수 있었다.

생협활동은 휴면공동체가 많아졌고, 가입은 적어지며 , 매출

선거날인 12월 18일 첫번째 회원의 날을 가졌다 개소식과

도 늘지 않아 여러 가지로 힘든 해 였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달리 회원만의 오붓한 자리였다 30여 명이 참석해서 시루떡

해석하면 진정한 회원만 남았다고 할 수 있다. 아무튼 지금 이

앞에 춧불을 밝히고 돈도 놓고 정성과 덕담을 모았다. 열의와

용해 주시는 회원님 들이 있기에 민우회가 존재한다고 해도 과

동지애를 다시 한번 확인한 기쁜 시간이었다. 12월 23일에는

언이 아닐 정도로 참으로 고마우신 분들이다.

김포군 자원봉사단체가 모인 송년행사에 참가해 우수상을 탔 다. 회원과 자녀들이 동물 탈을 들고 동물농장을 불러 상금

한해 동안 활동하면서 가장 힘든 것을 꼽으라면 역시 행사에

15

회원들을 참여하게 하는 것이다. 내일은 몇 명이 올까? 잠이

만원까지 탔다. 생긴 지 한 달도 안 되어서 올린 개가였다. 겨

오지 않을 지경이다. 모두에게 전화하고 주위에 열심히 이야기

울 방학에 첫 사업으로 1월 5일부터 닷새간 만화영상캠프를 연

해도 늘 기대에는 못 미치고 저조한 참여율 때문에 많이 실망

다 1월 20일부터는 문화예술강좌도 연다.

하고 위 축되었다. 또한 가장 미흡했던 활동은 지역활동이다.

김포공항을 지나 강화 쪽으로 들어오다가 고촌 버스정류장 에서 내려 맞은편을 보면 시원한 파란색 바탕에 흰글씨가 반듯

하게 쓰여진 간판이 3층 눈높이에 보인다.

활동가가 없다는 핑계로 전혀 지역에 지부로서의 역할을 다 하

지못했다. “아무튼 미미한 활동 중에도 행사마다 적극 참여해 주시고

‘김포여성민우회 부설 가족과 성 상담소’

도와주신 많은 회원들께 이 글을 통해 진정한 감사를 표하며

이제부터 12월 5일은 국민교육헌장 반포기념일이 아닌 김포

내년에 더욱 신명나는 남부지부를 만들어가는 데 함께 해주실

여성민우회 생일로 기억될 것이다.

것을부탁드립니다.”

서울남부여성덴우회

서울남서여성민우회

신명나는 납부지부를 만듭λl다 오

언저빠 마음언l 흐F밴

지부대표

7아 년에 이어 올해도 이 글을 쓰며 나는 괴로울 뿐이다 대

「 표를 맡았던 내내 나에게 주어진 숙제를 해내지 못한 찜

12 월 23일 생쓰레기 퇴비화운동에 대한 주민평가회를 끝 으로 지부의 큰 사업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작년 10월

찜함이 늘 나를 떠나지 않았다. 물론 어떻게 이 숙제를 풀어나

부터 목동아파트 11단지 를 시작으로 해 올해에만 5개 단지로

갈지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 물론 대표 혼자만의 힘으로 되는

확대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만 ‘민우회가 정말 잘

활동은 아니지만 나의 도전적이지 못하고 소극적인 면, 지역

해 주어 고맙다’는 지역주민들의 격려를 들으면서 힘을 얻었

활동에 확고한 신념이 부족한 점 등이 이 숙제 완수에 역부족

습니다.

인것은사실이다.

이 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우리가 제안한 사항들 대부분을 구

아무튼 민우회 본부와 다른 지부가 쑥쑥 자라 필요한 몫을

청에서 받아들여 내년에 전체 아파트 단지로 확대하겠다는 긍

다 하고 있는 것에 비해 남부지부가 함께 려 못하고 지역에

정적인 답변을 들으면서 주부들의 자발적 실천활동이 갖는 힘

서 자리매김하지 못하는 부끄러움이 앞선다.

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구의 음식물쓰레기 정책수립에

상반기 사업계획 중에 회원간의 교류와 민우회 활동 참여를 10 암께it 눈역성

바람직한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또한 이 일로 지역내에서


민우회의 1997 률궐 지부의 위상을 높이고 특히 아파트 어머니회 조직과 신뢰관계

진주여성민우회

를 갖게 되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껍니다.

98년에는 더욱 헬t1i1

아파트 어머니회와의 관계트기를 계기로 어린이날 행사 때 와 북한동포돕기 사랑의 옷 보내기 행사 때 행사홍보라든가 물

품협조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물론 각 아파트

지부공동대표

단지 어머니회에 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회원들의 숨은 노력 이 거둔 결실이기도 합니다. 시범단지에 살고 있다는 이유로

드요 해의 가장 큰일은 진주여성민우회의 창립 및 가족과성상

헌신적으로 일해준 여러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2

담소의 개소로 이는 진주지역에도 여성문제해결과 여성

그러나 이 운동이 뒷단지 중심으로 이루어지면서 앞단지쪽

의식함양에 구조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 것이다. 유

회원들과는 유리된 채 진행되어 전체 회원들의 성과가 되지 못

치원 성추행사건을 상담소가 맡아 일차적인 승리를 이끌어냄으

했던 것이 。}쉬움으로 남습니다. 사무실을 낸 지 3년이 다 되

로써 지역에서 영향력 있는 단체로 인정받게 되었다.

도록 아직도 저희 소식지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공유의

상담소의 목표가 어느 정도는 달성되었지만 경험부족으로

기회가 더 적었다고

운영이 미숙했고 각 조직이 체계화되지 않아 적극적인 활동을

보여집니다.내년에는

못했으며 , 신입회원도 기대만큼은 늘지 않았다. 하지만 월례회 만남과 상담소 행사 등을 통해 회원들의 결

무엇보다지부활동에

속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되었다

대한 공유가 잘 이루 어질 수 있도록 소식

일상적인 사업을 보면 , 간부반, 주부반(여울) , 직장반에서

지를담딩해줄회원을

주1회 정기적인 세미나를 가졌다. 집행부 성격을 띤 간부반은

간절히 찾습니다.

회의와 세미나 시간을 분리해 체계적으로 진행할 필요성 이 제

올해 우리 지부에

기되었다. 주부반은 운영미숙으로 인해 잠시

서 생쓰레기 퇴비화운

침체되었으나 회원들의 분발과 신입교육 실시

동 다음으로 중점을

등에 힘입어 점차 안정되었다.

두고 추진한 사업이 환경요리강좌인데

상담소는 자원상담원들이 월2회 세미나를

이는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프

실시하여 여성문제와 상담에 대한 이해를 높

로그램으로서도 좋았고 생협을 널리

였으며 활발한 외부교육으로 상담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알리는 데에도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내년에도 적절히 잘 활용할 필

c?';'---,

iτ>'='i 피L

n

T 그L늘

위한 성교육은 홍보

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부족으로 인해 많은

여러 가지 요리 중 ‘잡과병’이라는 떡 강좌가 가장 반응이 좋았는데 떡 강좌를 통해 학교 어머니회와도 관계택가 7}능

부모들이

참여하지

했습니다, 홍성의 무농약쌀도 팔아주고 떡문화를 알린다는 차

못한 반면 성폭력 캠

원에서도 의미있는 강좌라고 봅니다 그래서 아예 크리스마스

페인은 많은 회원들

이브에 떡케이크를 만들어서 팔아보자는 얘기가 나와 사무실이

과 청소년들의 적극

갑자기 떡집이 되어버렸습니다,

적인 참여로기 대 이

이런저런 사업들로 지부를 알리고 신뢰를 쌓아가는 관계형

상의 성과를 이루었다 대선을 앞두고 준비한 여성유권자의 올

성에 공을 들인 만큼의 회원가입이 이루어지지 않아 가슴이 탑

바른 자세에 대한 강좌는 시기적절했으며 여성의 정치세력화와

니다만 이제 겨우 씨를 뿌려놓고 너무 일찍 열매를 기대하는

자자제 선거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신입회원 교육은 기존의 형식대로 하면서도 요구별 소

것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지역여성운동단체로서의 위상을 제대로 지켜가면서 일해 나

모임 형태를 갖출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끝으로 올해의 마무리 행사였던 송년회를 겸한 문화소공연

문에 내년에도 그 전망이 별로 밝지 않으리라는 생각에 우울해

은 짜임새있는 프로그램과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에 성공

지려고 합니다. 그러나

적으로 마쳤다. 신입회원이 늘지 않아 이쉽긴 했지만.

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가 하는 것을 새삼 느끼면서

IMF

IMF

위기를 재기의 기회로 삼듯 우리

도 내실을 다지는 기회로 삼아 열심히 물 주고 거름을 줘야겠

그래도 진주여성민우회는 회원들이 열정으로 똘똘 뭉쳐 서

지요. 비록 세상이 어지럽고 우리네 삶이 고단할지라도 희망은

로 협력하고 있으며 그 결과 진주 지역의 대표적인 여성단체로

잃지 맙시다|

자리매김하고있다 @。

1 998년 1월호 11


-랩꾀됨를 여성문화극장〈마녀〉)

우리 쇄11 길f추어진 口 t녀를 찾JOt 윤정 축

여 성문화의 전용공간 〈마녀 〉가 신촌 홍대입구에 자리잡았 다. 1992년 여성의 눈으로 대안적 여성문화를 창조하기

위해 만들어진 〈여성문화예술기획 (여문기획) 〉이 드디어 여성문 화마당을 마련한 것이다.

사무처장

도전해가는 실험정신을 가진 사람들’ 이라도 말한다. 약 4백 년 전인

16. 7세기 유럽에서 사악하고 위험스런 자

들이란 혐의를 받고 혹독한 탄압을 당하고 사회로부터 격리된

이들이 있다. 그 유명한 ‘마녀사냥’ 이란 이름으로 이 마녀사

그동안 여문기획은 여성의 눈으로 세상을 읽고, 여성의 삶을

냥으로 인해 1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재판을 받았고 절반 가

재해석해 이를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표현해왔다. 5만여

량이 처형되었는데 그 중 90%가 여성 , 대개는 가난하고 힘없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본격적인 여성주의 연극으로 평가된 바

는 이들이었다. 당시 동네나 지역사회에서 문제가 생길 때마다

있는 「자기만의 방」을 시작으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이들은 속죄양이 되었고 힘 7댄 자들이 자신들의 책임을 ‘마

「아마조네스의 꿈」 등이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4월에

녀’ 탓으로 돌리곤 하였다. 마녀를 희생양으로 만든 것은 당시

는 제 1회 서울여성영화제를 열어 여성주의 영화에 대한 일반의

유럽의 잦은 전염병 발생과 종교개혁에 뒤이은 종교전쟁의 혼

관심을이끌어냈다.

란 속에서 사회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자행된 종교와 권력에 의

5년여에 걸친 여성문화의 성공적 실험 , 그리고 많은 지지자

한폭력으로알려 졌다‘

들의 후원속에 여문기획은 드디어 ‘자기만의 방’ 을

창조적인 눈과 실험정신으로 누구도 도전하지

만들어낸 것이다. 이제 〈마녀 〉는 여성문화인

들만의 공간이 아니라 ‘마녀되기 ’를 꿈 꾸는 많은 여성들의 만남의 자리로

알려지고 있다

않는 기존의 사회적 가치나 지식에 의문을 를

품고 새로운 이야기와 행동양식을 가

진 마녀들 여문기획의 이혜경 대

표는 “이제 마녀는 여성의 눈으 로 새롭게 그리고 긍정적으로

여성의 눈으로 보고, 여성의

목소리를담아 제목을 다 기억하지 못할 만큼 수많은 연극 , 노래 , 영

다시 해석해야 한다’고 말한 다. 이는 마녀가 가진 창의

적인 세상읽기가 존중되고, 늙고 온당치 않은 사회적

화들이 관객을 찾는다. 그리

7찌와 맞서 싸울 수 있어

고 대부분의 작품들은 여성들

야 한다는 것이다. 아마 마

을 주인공으로 혹은 양념으로

녀의 도전력과 새로운을 향

등장시킨다. 때론 여성들의 삶

한 에너지는 바로 우리 여성

의 이야기가 핵심적인 줄기를

들이 마음에 품고 있어야 할

이루기도 한다 90년대 이후 페미

꿈일 것이다.

니즘은 문화의 곳곳에서 유행처럼

마녀의 눈으로 여성문화와 만날

이야기되고 있다. 관객의 또다른 관심

을 끌게하는, 그래서 돈벌이에 한몫하는 상업화된 수단으로 앞다투어 다루어지기도 하였

다. 여성의 삶을 다룬다거나 여성들이 출연한다고 해서

때 여성들에게는 변화가 시작된다. “여성들은 오랜 시간 참고 눌렀던 삶

의 경험 때문에 자기를 자연스럽게 있는 그대 로 표현하는 데 너무 서룹니다. 여성들이 제일 먼저

여성문화는 아닐 것이다. 여성의 눈으로 해석되지 않는다면,

해야 할 것은 자기를 치료하는 것입니다. 눌린 자아를 성찰하

여성의 목소리가 담겨지지 않는다면 그건 여성문화가 아닌 것

고 치료해가는 것이 그 출발입니다. 그 성찰과 치료는 자기표

이다

현을 통해 가능한데 문화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고 목적이지

〈마녀 〉는 이러한, 여성의 눈을 맞추지 못한 혹은 그러한 노

력조차 하지 않고 여성을 이야기하는 문화에 도전하는 대안의

요. ” 두 아이를 둔 엄마이고 주부인 이혜경 대표는 “여성들이 야말로 그 문화적 향수력인 가장 큰 집단”이라고 말한다.

여성문화를 이루어내자는 4명의 마녀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사실 우리 주부들은 여성으로서의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 ,

여성문화만들기와 마녀는 무슨 관계일까? 여문기획은 마녀

그것을 말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잊고 산다. 우리 삶의 반경은

를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고 기존의 억압적 질서에

언제나 가정과 이 사회가 요구하는 아내와 엄마의 테두리에서

12 휠머11 t 는역성


벗어나지 않는다, 문득 내가 누구인가, 내가 진정 바라는 것이

극장 〈마녀 〉는 또 하나의 마녀인 무용가 김매자 선생님이 운

영하던 창무포스트 극장을 내주신 것이다. 다양한 여성문화를

무엇인가를 자문해 볼 때 금방 답하지도 못한다.

통해 더 많은 여성들이 자기 속의 마녀를 만날 수 있는 용기와

이쩌| ‘마녁’가되지

기회를 주는 여성들의 마당, 극장 〈마녀〉. 현재 〈마녀〉에서는

이는 우리가 사회와 가족이 원하는 대로만 자신을 끊임없이

연극배우 방은진의 일인극 「자기만의 방」이 공연중이다. 한편

맞추면서 살아왔기 때문이 아닐까? 처음에는 자기를 발견하기

3월에는 중견 연기자 이주실 씨가 주연하는 「마요네즈」도 볼

위해 고민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리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의 삶

수있다.

을 함께 이야기할 공간도, 기회도 찾지 못한 채 주변에서 정해

이제 여성문화를 이야기하는 것 , 우리 속의 마녀를 만나는

준 테두리에 도전 한 번 제다로 못하고 주저앉고 만다. 마녀가

것, 마녀가 손가락질 받지 않는 사회를 꿈꾸는 것이 여성운동

가진 또한 감춰졌지만 분명 우리 속에서 꿈틀거리는 신선한 에

의 한 모퉁이에서 소리없이 퍼져나가고 있다. 공연중인 「자기

너지는 이내 소리없이 시들어지기 십상이다

만의 방」은 주부와 대학생 , 직장인은 물론 여고생들까지 관객

〈마녀〉에서는 바로 우리 속에 감추어진 그 새로움에 도전할

으로 자리하고 있다. 공연이 끝나면 이들은 자연스럽게 이야기

수 있는 마녀의 용기 를 볼 수 있다 이야기할 수 있다, 그리고

마당을 펼친다. 자기 속에 감추어진 또다른 자기 , 마녀가 되기

나눌수있다.

를꿈꾸면서

@·-

띔톨핍 편

골다공증 역I방을 위한 신냐는 운동 고

심 단국대학교부속병원 산부인과

H버 는 우리 몸무게의 약 10∼ 17%를

운동이다. 체중부핸동과 근육의 수축

량에 도달하도록 노력한다. 또 운동을

개 차지하는데 칼숨과 인 등의 무기

운통은 뼈에 무게가 실리므로 골의 밀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일상생활의 한

질이 45%를 차지하며 35%는 주로 콜

를 치밀하게 하여 골다공증의 예방에 특

부분이 되도록 꾸준히 하는 것이다. 매

라겐으로 이루어진 무기질이 차지하고

히좋다.

일 하기가 어렵다면 최소한 일주일에

나머지 20%는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

유산소운동은 걷기, 달리기 , 자전거

다. 폐경이 되면 여성호르몬이 안 나와

타기, 수영 , 스키, 에어로빅 등이 있다,

2

번 이상 30분 이상, 자신의 적당한 운 동강도를 정해 꾸준히 해야 한다.

뼈의 칼숨이 빠져나오므로 뼈에 구멍이

이 운동은 폐와 심장의 기능을 향상시키

생활 속에서 운동하기 , 그 방법을 찾

생겨서 약해지는 골다공증이 생긴다. 골

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정상으로 유지시

아보자. 어떤 이는 직장에서 승강기를

다공증이 있을 경우 가벼운 타박상을 입

키므로 심혈관질환의 예방에 중요하다.

타지 않고 8층까지 하루에도 여러 번 오

거나 넘어지기만 해도 대퇴골, 골반뼈,

또한 단위시간 당 산소소모가 많고 에너

르내리는 운동을 한다, 어떤 이는 하루

손목뼈 등에 골절이 생긴다. 노년에 생

지소모가 커서 지방이 연소하여 체중을

에 16km걷는 것을 목표로 버스 한두 정

기는 골절은 젊을 때와 달리 잘 붙지 않

감소시키고 몽매를 날씬하게 한다.

거장은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한다. 어떤

으며 수술 후 합병증도 많이 생겨 생명

의 위험까지 초래할 수 있다.

그런데 운동을 시작하려면 우선 자신

이는 매일 새벽에 약수터에 나가 베드민

의 건강상태를 점검해봐야 한다. 운동치

턴을 치기도 하고 빈 운동장에서 조깅을

이제 갱년기를 바라보는 가정주부가

료전문의의 처방을 받으면 좋겠지만 누

하기도 한다. 작은 아령을 사다가 아이

골다공증을 미리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

구나 다 그런 처지가 되지는 못한다. 자

와 함께 서로 격려를 하면서 운동을 하

야할까? 우천 가장쉽게 시작할수 있으

신에게 적당한 운동강도를 찾는 방법은

는 사람도 있다, 아니면 πl의 운동프로

면서, 이주 효과가 좋은 방법은 ‘운동요

자기의 최고 맥박의 70∼80% 정도로

그램에 채널을 맞춰놓고 열심히 따라 하

법’ 이다. 운동에는 중력에 대항해서 하

운동을 하는 것이다. 자기의 최고맥박은

거나 단학선원에서 기체조로 봄과 마음

는 운동안

‘체중부하운동’ 과 산소가 특

히 많이 요구되는 ‘유산소운동’ 이 있다.

체중부하운동은 걷기, 달리기, 춤추

220에서 자기의 나이를 뺀 것으로, 당

의 긴장을 푸는 것도 한 방법이리라. 설

신의 나이가 40세라면 180이 당신의 최

거지나 청소 전후에 학교에서 배웠던 맨

고맥박이 된다. 따라서 운동을 시작할

손체조도 한 번씩 해볼 만하다. 비싼 골

기를 비롯해 테니스, 골프 등 들어올리

때 처음에는 약한 운동강도로 시작하고

프회원권이나 헬스회원이 없어도 생활

고, 밀고, 끌어당기고, 굽히고, 뻗치는

서서히 늘려서 4주 정도에 자신의 목표

속에서 픔을 할 방법을 찾아보자 @--

1998년 1월호 13


옳뚫 두 딸을 시집보댄 엄마의 口 I:음 이명례상담원

7아 년 10월에 큰딸아이를 시집보내고 얼마전 둘째딸의 결혼 ..., 식을 치른 나는 지금 기쁨과 허탈감의 교차로에 서서 이

듣는 순간 사돈 되실 분들에게 감사한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글을쓰고있다.

큰아이 때와 비교하여 아들 가진 부모의 태도에 따라 많은 것

일생중에 가장 소중한 시간들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결혼준

오 예식장 비용도 저희가 배려하겠습니다.”라고 난 그말을

이 달라질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비에 최선을 다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친정엄마의 마음이다.

약혼식은 폐지하고 함은 친구 몇 명만 초대하기로 하였다.

한편 나는 91년에 〈한국여성개발원〉에서 총 220시간의 결혼상

큰딸이 자기는 함 때문에 시댁에서 속상해했는데 동생은 왜 하

담원 교육을 수료하고 건전한 결혼의식을 고착시키는 선구자

느냐고 따지길래 조용히 불러서 그때 엄마 마음도 불편하였기

역할을 하리라 굳게 선서한 바 있다.

에 보완개선하려는 것이니 이해해 달라고 하였다. 함이 오는

큰아이는 친구의 소개로 배필을 만나 흔히 말하는 병문가로 시집을 가 전통과 법규를 준수하려는 사돈댁과 약간의 마찰이

날, 큰사위와 큰딸이 적극적으로 도와 주었는데 어씬지 미안하 고눈치가보였다.

있었다. 약혼식과 함 생략이라는 내 의견과 사돈댁의 가치관이

그런데 자식도 큰지식에게 더 애착이 갔는지 , 큰아이 결혼식

달랐고, 내 주장이 강할수록 내아이에게 상처만 안겨주고 친정

때에는 입장하는 딸아이를 보는 순간 이렇게 소중히 키운 딸이

엄마 때문에 결혼계획이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것도

이제 내곁을 떠나는가 싶어 결혼식 내내 을음을 삼키 느라 혼이 났다. 결혼식 후 텅빈 딸아이 방을

알게 되었다. 결국 약혼식은 간소하게 치렀고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들어가보곤 하다가

함은 신랑 혼자 오는 것으로 하였는데 함

한동안 빈둥지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지기와 청사초롱까지 준비한 사돈집에

하였다. 밝고 외향적이고 나와 서로

서는 몹시 서운해 한 것으로 안다. 남 자쪽에서 예물을 많이 보내 거기에

닮은꼴인 큰딸과는 친하게 지내는

균형을 맞추다보니 처음 예산보다

한편 싸움도 많이 했으나 요즘 행

많이 초과되었으나 서로 보완하여

복하게 사는 것을 보니 나 X댄도

결혼식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그아이들만 보면 행복해진다.

둘째는 내성적이라 자기노출을

지나고 보니 그 순간은 무척 힘

이 들었어도 딸의 행복한 순간을 준 3앓짧i 비히는 친정엄마의 특권을 알게 된 것

잘 하지 않아서 자식이라도 항상 어

려웠다. 평소에는 잘 웃지도 않는 아 이가 결혼식 내내 웃음을 짓고 너무나

같다. 그런데 결혼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행복해하니 , 나도 큰아이 때와 달리 너무

역할은 시어머니의 가치관이다. 딸 둘을 비

세련된 매너를 보여주었다는 주위사람들의 놀림까

교적 내 소신껏 자기역할을 분명히 할 수 있는 아 이들로 키웠고 나 자신도 상담원 생활을 12년째 했기에 대인관

지들었다.

계는 원만한 편이라 생각해왔다 그러나 사돈 앞에만 서면 나

또 큰아이 때와는 달리 검소한 결혼준비를 할 수 있었다.

도 모르게 저자세가 되고 움츠러들곤 했다. 딸 가진 자는 죄인

결혼을 위한 준비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비신랑, 신부

이라는 말을 비로소 실감하고 사돈댁의 처신만 바라다보니 시

들의 자아인식이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소망) , 내가 과연

행착오도많이 겪었다.

무엇을 할 수 있는지(능력)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의무)

그러나 둘째 딸의 혼사는 조금 달랐다. 한 직장에서 만난 대

등 잔소리 같지만 딸지식에게 결혼과 동시에 네 반쪽은 버리

학 선배와 교제를 했는데 처음 인사차 우리집에 데리고 왔을

고 상대방 반쪽은 받아들여라, 받는 것에 집착하면 불행해지므

때 흡족치 않았다. 그러나 남샘 부모님을 만나는 순간 그렇

로 조건없이 남편과 시댁에 사랑을 베풀어라, 그게 바로 너에

게 편할 수가 없었다, 첫인상이 편하니 내 행동도 조금 자유스

게 다 돌아온단다 이런 주입식 교육을 했다

럽게 되었고 사돈의 많은 배려 덕에 수월하게 결혼을 진행하였

결혼이란 완전한 두 사람의 결합이 아니라 불완전한 두 사람

다. 언젠가 둘째 사돈댁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막내딸을 보

이 성공적인 결혼을 위해서 상호적응하고 협력하는 창조적인

내시려니 섭섭하시죠? 제 마음속의 이상형인 며느리와 사돈을

삶의 과정이라고 생각되므로 이제 두 딸의 원만한 결혼생활을

만났으니 무척 기뽑니다. 작년에 큰딸 보내시느라 경제적으로

기도하며 빈둥지 우울증을 극복해낸 나 자신을 위해서 열심히

도 어려우실 텐데 혼수부담은 전혀 마시고 편하실 대로 하십시

봉사하며 살려 한다 g。.

14 암i~N 는역성


우리도 효팩1는 Xf작냐무를 됐f 김

민 「함께가는여성」 편집 간사

“o~ 이와 함께 떠난다 그리고 액셀러레이터 를 밟는다! 아린 I 감자를 씹는 것 같은 한 여성의 쓰린 내면 풍경, 발랄함

과 속도감이 절묘하게 어우려진 로드픽션 ”

배운 ‘별레 먹은 사과를 먹고 싶어요’ 라는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면서 ‘좋은 것을 적게 먹자!’ 고 마음을 굳혔단다.

환경을 죽이고 생명을 죽이는 먹거리틀을 배불리 먹는 대신

제 2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인 「나도 한때는 자작나무를 탔

조금 적다 싶어도 살아있는 먹거리를 택한 것이다. 아직 확실

다」 의 저자 김연 씨 , 알고 보니 반갑게도 민우회 생협회원이

한 구상을 한 것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생협활동과 관련된 소설

다. 축하의 뜻도 전해야겠고

을 쓸 것이라는 반갑고 고마운 말을 들었다

‘어떤 부모를 만났느냐에 따라

인간의 한평생이 결정 되어지지 않는 사회가 설사 온다 하더라

그러고 보니 김연 씨가 글쓰기를 통해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

도 그때에도 남자와 여자의 문제는 남으리란 것을’ 이라는 주요

은 것이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 “우리가 사는 세상은 많은 부분

등장인물의 말 때문에라도 그와 함께 나눌 이야기가 많을 것

에서 정의롭지 못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성이 통하는 합

같아 서둘러 만나 보았다.

리적인 세상을 만드는 데 제 글이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

30대 중반인 김연 씨는 흔히 말하

에서 글쓰기를 시작했지요. 그리고 지

는 모래시계 세대라고 할 수 있다.

금은 상처받은 사람들을 달래기 위해,

80년대가 대 로만을 보고 달려온 단선

그들의 가슴에 맺힌 것들을 풀기 위해

적 시대였다면 90년대는 대 로변의 작

글을 씁니다.” 라고 답한다.

은 골목길에 도 눈길을 보내는 다양성

대강 살고 싶을 때가 많지만 딸아

의 시대인 것 같다는 김연 씨, 청년

이 때 문에라도 그럴 수 없다는 김연

시절을 치열하게 살았던 인물(여성)

씨 , 그의 「나도 한때는…」을 보면 여

들이 겪고 있는 오늘의 세상살이가

성들간의 ‘자매애’를 통한 희망이 보

갖는 의미 를 찾기 위해 「나도 한때

인다 특히 어머니와 딸의 관계에서는

는…」을 쓰기 시 작했다고 한다

어딘가에 기대지 않고 둘이서 함께 같

「나도 한때 는…」 에는 딸아이 를 길

은 길을 가리라는 동료애를 읽을 수

동무 삼아 생 명을 낳고 기 르는 여성

있다

이란 성(性)을 담담히 받아들이며 살

그러니 민우회의 활동에 바라는 점

겠노라고 다짐하는 주인공이 있는데,

이 분명 있을 것 같아 물어보았다.

김연 씨에게 도 5살 난 딸 수련이 있

“민우회가 하는 다양한 활동들은 일반

다. 아이 를 둔 주부가 ‘어떤 일’ 을

사회운동의 측면이 강하게 느껴집니

한다는 것이 결코 녹녹한 일 이 아닐

다. 삶의 질콕을 헤쳐가는 여성 들에게

텐데 힘들지 않았느냐고 물어보았다.

힘을 주고 그들이 정체성을 찾도록 돕

“옆에서 도와주려 노력하는 남편이

는 노력을 좀더 기울였으면 하는 바람

있긴 하지만 돈도 벌고(김연 씨는 얼

이 있어요.”

마 전까지도 학원강사로 일해왔다 ),

지금보다 나은 세상을 바라는 마음

아이도 키우고‘ 집안일도 하면서 글

은 우리 모두 한 가지일 것이다. 특히

쓰기에 집중하기가 무척 힘겨웠어요. 게다가 문학상 응모는 시

우리 딸들이 좀더 많은 희망을 품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은.

기를 맞춰야 하니…. 연휴라도 되면 친정동생에게 수련이를 맡

그런 의미에서 소설 「나도 한때는…」은, ‘남자와 여자의 문

기고는 노트북 컴퓨터 를 들고서 절로 들어갔지요. 아이에겐 늘

제’ 를 고민하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핸 우리들의 이야

미안한 마음이지만 아이 를 위해서라도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하

기로다가온나.

면 힘을얻습니다. ”

잠시 이런 생각을 했다. 진정한 운동은 현재진행형이라는--- ­

김연 씨가 아이 를 위해서 하는 일 이 또 하나 있다 바로 민

지금 내가 서았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이 운동이

우회 생협활동. 후배의 부인인 유송화 회원의 권유로 94년부터

므로 오랜만에 소설을 읽고 내가 -0-}는 일의 의미를 기쁘게 확

민우회 생협 활동을 시작한 그는 사실 생협물품의 가격 때문에

인하는 기회 를 준 작가를 만났는데 책에 사인을 받아오지 못한

갈등을 겪을 때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것이 못내 。}쉽다 @。 1 998년 1월호 15


.넘랩꾀뻐l 가계부

)

열일곱 권의 각겨I부를 그리워학며 양미자

서울남서여성민우회 회원

오 늘 은행에서 가계부를 선물로 받았다 집에 와 펼쳐보니

를 보니 쓴 것이 별로 없다.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결혼해 시

작년이나 올해나 겉표지만 다르지 내용은 바뀐 게 없었

부모님께 얹혀살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수입이라고는 용돈이

다. 작년에 가계부를 받을 때엔 기분이 좋았는데 올해에는 무

전부이니 지출난에는 남편과 군것질한 것이 전부이고 차비 정

덤텀하기만 하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작년 가계부가 언제부터

도의 지출이 있을 뿐이다. 83년 가계부부터 수입이 잡혀있다.

인가 밀리기 시작하면서 아직 다 못썼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봉급이 껑만원-- - , 감격해서 적어놓았다. 재형저축 내고 아이

연필 한 자루를 쥐고 끄적거리는 것이 귀찮은 것은 둘째 치

우유값 내고 보험료 내고나니 남는 것도 없는데. 본격적인 가

고 무엇을 사고 얼마가 나갔는지 어디에 어떻게 썼는지도 생

계부는 85년 분가하면서부터인다. 그때부터 시장도 가고 집안

각하기가 귀찮아진 것이다. 쓰는 것은 매달 같은데 왜 다달이

관리도 해야 하나 지출난이 채워진다. 지출을 보면서 부모님

다른 고민을 해야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밑에서 살 때 더 열심히 저축할 걸 하는 후회도 되었다. 윗칸

가계부 1 갑자기 향수가 밀려온다 젊은 시절로 되돌아가 아

에는 매일매일의 메모가 있어서 날 감격시켰다. 아이들 발달상

득하게 옛일들이 떠오르며 가슴이 찌르르하다. 나는 결혼하면

황, 부부의 감정, 집안의 대소행사가 적혀 있어 과거의 기억을

서부터 가계부를 써왔다. 81년에 결혼을 했으니 올해 것이

되새겨보았다. 그런 가계부를 버리고 잉}니 마음이 아쉬웠지

17

권째다. 그러나 그런 가계부들을 작년에 지금 사는 집으로 이

만 정말 짐이 많아 안버릴 수가 없었다.

사올 때 짐을 싸던 남편이 발견하면서 운명이 바뀌었다. 남편

요즘 IMF다, 물가상승이다 하니까 갑자기 그 가계부들이

이 81년부터 있는 가계부를 보고 ‘이런 걸 계속 들고다녔으니

생각났다. 물건값도 비교해보고 싶었고 생활비도 비교해보고

짐이 이렇게 엄청나지 . 이것만도 1상자가 넘잖아. 다 버려 . 지

싶었다. 또 과거의 추억도 아쉬웠다. 내 젊은 날들이 그 안에

난 걸 왜 갖고 다녀 ?’ 하며 정리해고(!) 대상으로 몰아부쳤다.

들어있었다. 힘들더라도 끝까지 끌고올걸 하는 후회가 컸다.

남편이 짐을 싸준다고 하면 가계부를 들고 다니는 것이 들킬

요즘 쓰는 가계부를 펼쳐보았다. 바쁘다는 핑계로 메모칸에

까봐 내가 싼다고 걱정 말라고 했는데 어느날 걱정이 현실이

도 특별한 내용이 없고 지출은 왜 그렇게 많은 걸까? 아이 들이

된 것이다. 한쪽으로 밀려진 가계부들을 그래도 버리지 못하고

커가고 불가도 올랐다지만 내 씀씀이도 커져 버린 것이다. 나도

방구석으로 치워놓았다. 그날 일이 다 끝나고 가계부 있는 곳

모르게 몇 년간 안쓴다고 하면서 소비성이 늘어버린 것이다

가계부를 안쓰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다달이 똑같은 수

으로갔다.

가계부도 가지각색이었다. 젊은 시절엔 여성지 부록이 많았

입에 똑같은 지출인데 써서 뭐하냐 골만 아프지.’라고 한다.

다. 반찬 만드는 법 , 집안 꾸미는 법도 옆에 있어서 읽기에 재

그러나 똑같지 않다 메모의 추억은 모두가 다르기 때문이다.

미있고 도움도 될 법했다.

힘든 날은 힘든 날대로 즐거운 날은 즐거운 날대로 시간이 지

그러나 그대로 요리해본 적은 한번도 없다. 90년대 들어서

가계부를 처음 쓰는 사람들은 뭔가 복잡한 것 같아서 더 시

서 나온 것이다.

도를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간단히 생각하면 된다. 우선

그때부터는 은행

지출부터 중요시한다.

에서

저축장려로

지출하는 것을 모두 쓰고 누계 주계, 월계 를 쓰다보면 한

가계부를 많이 찍

달에 얼마를 지출했는지를 알기 쉽다 카드대금결제에 관한 것

어내서 받아 쓰기

도 복잡하다. 일시불이라고 해도 다음달에 돈이 나가므로 나는

도 편했던 것 같

이달에 물건을 구입했지만 다음달 지출로 적어둔다. 그러면 이

다. 또 잡지가 비

달에 돈을 많이 쓰면 다음달이 힘들어진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싸지고 읽을거리

조심하게 된다 가계부는 예문은 있지만 원칙이 없다. 나에게

도 마땅치 않으니

맞게 쓰고 내가 보기에 쉽고 아낄 수 있으면 된다.

까 부록만 보고

이렇게 글을 쓰는 동안에 뒤우쳐지고 다시 한번 결심한다.

돈을 쓰지는 않는

나도 얼른 밀렸던 가계부를 정리하고 곧 돌아올 새해 를 맞이해

주부의

야 겠다고. 새해부터 가계부를 절대 밀려지 말고 10년 , 20년

노련미도

작용했겠지! 81 년도 가계부 16 힘1~11t 는역성

나가면 모두가 소중한 추억들이기 때문에 더욱 그럴 것이다.

부터는 다 은행에

후에 즐거워할 수 있도록 추억도 많이 넣어야겠다고. 또 새댁 때처럼 허리띠 졸라매고 생활해 봐야겠다고 @--


매에

”” ”

t란다

공약(公約)은 공약(空約)이 Ot니다 「함께가는여성」 편집실

김q중 r:tt통령 당선싸 선꺼종어l L엠었던 공약들을 11억햄니까? 새 대통령을 지지했낀 그렇지 않댄 맨l 이저l는 새 대통령이 국정을 잘 운영하도록 국민들이 갑시하고 객E빼 추어야 할것입니다. 여1J 소재하는 국민회의의 여성괜 정잭들을 짱l OtAJ고,대통령이 모두 이행하는Aj 지극#봅시다.-면집자

저 권。1 빼었다

0

‘살다보니 이런 일도

’ 딴 놀라움과

5. 여성농민지위흥밤 -

여성농민부서를 신설하고 모자보건소를

확대한다 농업후계인 여성할당제를 도입한다 산재보험에

그만큼의 기대도 있지만 무조건 희망만 가질 수는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농기계사용에 따른 부상과 사고 등을 포함하는 정책을 만든

김대중 후보의 대통령 당선 소식에 프랑스에서는 축하 인사 와 함께 ‘불운의 대통령 ’ 이라는 한마디 를 붙였다 한다. 김영삼

6.

여성인권보호 - 가정폭력방지법의 조기정착화하기 위해 담

정권이 휘둘러 놓은 나라 모양새 를 바로잡기가 얼마나 힘들지

당전문인력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실시하고 상담소와 보호

를 상정하는 말이 아닐까 싶다.

시설을 설치한다 학교성폭력예방과 성교육, 학교폭력예방

어찌되었건 그동안 음지에서 지내야 했던 많은 사람들이 새 대통령에게 거 는 기대 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우리 여성계도

을 위해 ‘학교사회복지사’ 제도를 도입한다

7.

마찬가지다.

양성평등 가족관계

부부중심간 가족법 개정, 가사노동의

합리적인 계정호}를 실시하고 여성기초연금제 및 연금분할제

그런데 우선 ‘공약(公約) 이 공약(空約) 이지, ’ 하는 생 각을 비꿔보자. 공약이 100% 이루어 질 수는 없겠지만 내 걸었던 약

도입한다 교과서상의 성차별적 내용을 개선한다

8.

속 이행에 대한 책임이 그들에게만 있는 것 은 아니다.

여성노인 • 여성g빼인복지 - 시도별로 치매관리센터를 설 치하고 여성장애인과 관련한 의사결정과정에 여성참여를 보

여성계 역시 국민회의에서 제시 했던 여성 정 책 부문의 공약

이 잘 지켜지는지 감시하고 그 이행 을 촉구하는 역할을 철저히

장한다

9.

보육정책 - 보육비용의 국가 · 기업부담을 강화, 국공립시

해내야한다 이 를 환기시키는 뜻에서 국민회의의 대선공약 중

설을 확대하고 민간보육시설에 대한 운용비를 지원한다 또

여성정책 부문을 항목별로 소개 한다. 이 땅에서 여성으로 사는

한 영 · 유아 예방접종비용을 전액 국고에서 부담한다

삶의 무게를 한 번이라도 느껴 본 사람이라면 꼼꼼히 읽어보고

새 대통령의 여 성 정책 지킴 이 노릇을 단단히 해야 할 것 이다

10. 여성정보화 - 정보친화적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하고 과학, 정보기술분야의 연구인력, 교수 채용에 여성인원 비율 을확대한다

1. 여성정책담당기구의 신설

여성부 또는 대통령 산하 여성

특별위원회를설치한다

2.

11. 통일과정 여성참여

통일정책 수립과정에 여성인력을 참

여시킨다

여성의 정치 및 정책결정과정 참여를 확대 - 장묘념 임명 시 여성을 4명 이상 임명하고 정부 각 부처 위원회에

30%,

국제회의 참여인원 30%를 여성에게 할당한다

국민회의가 내건 공약은 기금과 경비부담 등을 타당에 비해 국가의 책임으로 명확히 했다는 점과 여성의 사회고용과 침여

3. 여성고용 확대 및 고용평등 - 공공부문 여성채용 비율을

확대에 대해 구체적인 고민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20∼30% 높이고 남녀고용평등법 (간접차별 및 성희롱 규제)

그러나 경제 상황이 급격히 나빠졌다. 내년 국가예산이 줄어들

을 개정한다‘ 임시직 , 시간제 노동자에 대해 노동관련법을

면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분야가 바로 문화와 복지 부문이다.

적용하도록 하고 여성노동자의 직업병 인정범위를 확대하며

김영삼 정권이 약속한 여성공약 중 예산사업이 l61R 였는데 겨

판정기준을 완화시킨다 또한 남녀분리호봉제를 폐지한다

우 6개만이 완료된 것을 보면 우리 여성계가 맞을 다음 정부의

4. 모성보호비용으| 사회부담화 직장과 가사생활 양립지원 -

의지가 그리 믿음직해 보일 리 없다.

출산휴가 12주, 유산 휴가를 법제화하고 임신중 정기검진

여성에 대한 투자가 선진국으로 가는 길의 장식품 정도로

휴가와 여성농민 기초출산수당을 지급한다, 가사대행 , 노인

여겨지는 사회가 더이상 존속할 수 없게 하는 것이 우리 몫이

장애인에 대한 주부수발 노동대행 서비스를 확충한다.

다 @·-

1 998년 1월호 17


~t~I 01

oti 벼섯으로 이름난 김포임협을 찾K〕 f셔 강 혜 숙 생활협동사업부 구매담당

a예 지버섯은 예로부터 귀한 약재로서 신묘한 약효를 가지고

효는 어느 시기나 동일하다 영지버섯만을 끓여 먹어도 좋으나

。 있다고 하여 불로초, 신선초 등으로 부르기도 하였다.

쓴맛이 강하기 때문에 대추와 함께 끓이는데 보통 3회 정도 끓

암,뇌졸중, 당뇨병,고혈압,동맥경화증, 심장병,위궤양,십

여 먹을 수 있다. 그런데 이것을 차게 식혀서 먹는 것이 훨씬

이지장궤양 등에 효력이 있다는 의학계의 임상실험 보고도 있

좋다고한다.

는데, 요즘은 대추와 함께 끓여 건강을 증진시키는 음료수로

많이 먹고있다

자연산 영지버섯은 약효가 훨씬 좋으나 적절한 시기에 수확 하지 않으면 포자가 벌어져 약효가 떨어지기 때문에 좋은 자연

생협에서 공급하고 있는 영지버섯은 포장은 볼품없지만 품 질 면에서는 호평을 받고 있는 품목 중 하나로 , 서울에서 가까 운 곳에 위치한 김포임협의 생산·~~들이 재배하고 있다.

산은 매우 드물다고 한다. 영지버섯은 대량으로 생산하는 것이 아니면 농약을 사용하 지 않기 때문에 농약오염에 대한 걱정은 없다. 하지만 문제는 값싼 중국산 영지버섯이 대량으로 수입되는 과정에서 보관할

포장은 볼품없지만품질은 죄고

때 벌레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약품처리를 하는 것이라

김포임협에서 10년 이상 각종 버섯재배를 지도하고 있는 박

고한다.

한서 과장님의 안내로 영지버섯을 생산하고 있는 곳을 둘러보 았다. 현재 김포임협에서 영지버섯을 생산하는 생산자는 약

40

여 가구로 가구당 40∼ 60평 정도를 생산하고 있다. 영지버섯은 연중 25 ∼30도 정도 되는 비닐하우스에 참나무 를 사용해 영지버섯의 포자를 앉힌 후 45일 정도가 지나면 수확할 수 있는데, 연 2회 정도 수확하고 있으며 3년이 되면

생산량이 떨어지므로 장소를 옮겨 생산해야 한다 참나무를 사용하는 이유는 그래야 약효가 가장 좋기 때문이 며 재배에 사용하는 참나무는 김포군 내에서 자라나 것을 엄선

중국tt°I 많이 들어오는데 식별이 어려워 국내산 영지버섯은 뒤가 노란색이 나며 겉면은 포자가 앉아

불투명한 것이 정상이고 중국산은 겉면이 반질반질하고 뒷면은

회색이 나기에 전에는 구분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중국에서 생산할 때 국내산과 구별이 불가능 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가 보아도 식별이 힘들다고 한

다. 따리서 현재로서는 믿을 수 있는 곳에서 생산하는 것을 구 입하는 수밖에 없다고 한다.

하여 쓴다.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참나무에 비닐을 싸며 , 보통 50cm 정도 되는 참나무 한 토막에 5∼7개 정도의 영지버섯이 자라는데 6, 7월경에 l차 수확을 하고 8, 9월경에

다는 박한서 과장님은 점점 값싼 수입산이 늘어나면서 농민들

2차 수확을 한다. 기온차가 심하면 영지버섯이 갈라지고 정상

울 근교인데다가 강화도가 가깝기 때문에 갈비집이나 호텔만

적인 수확이 불가능하다.

늘어간다는 박 과장님의 걱정을 뒤로하고 돌아오는 길옆에는

그런데 영지버섯에 생기는 벌레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손

김포에서 태어나 자라고 김포임협에서 직장생활을 계속해왔 에게 무엇을 생산하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한다 김포가 서

갈비집의 네온사인이 화려해 발걸음이 더욱 무거웠다 @。.

거울을 뒷면에 비추어 잡는다고 하니 얼마나 손이 많이 가는

〈영지버섯 끓이는 방법〉

일인가알수있다. 6월경에 생산한 영지버섯의 모양과 크기가 가장 좋지만 약

영지버섯 을

1.8 l

40g 정도를 삼베주머니에 넣고 동여맨 다음 물

정도 넣고 은근한 불로 끓인다. 끓어올라 거품이

나도 20분 정도 계속 끓인 다음 식혀서 냉장고에 보관하고

공복에 하루 2∼3회 정도 마신다. 쓴맛이 쩌 먹기가 힘들 면 대추를 같이 넣어 달이면 쓴맛이 중화가 되면서 약효도 좋다,

영지버섯 달인 물을 먹다보면 일시적으로 아픈 곳이 더 아 파지거나 가렵고 발진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가벼운 설사나 변비가 생기는 경우도 있으나 영지의 효능으로 몸 속의 독소

가 배출되는 현상이다. 아주 심할 경우에는 양을 1/ 3 정도로 줄여서 먹다가 나아지면 다시 양을 늘리면 된다.

18 힘써 11 ~는역성


|

자신있께 권i뜸 생촬재

|

설날선물을모았습니다 〈전통한과모음 > - 밤χl

: 회성한과

.약과선물꾸러미 1상자/32.000원 · 우리밀 , 들기름 등을 재료로 만든 6가지 모양의 약과 .한과세트2호 손잡이상자/32, 000원 ·흰유과, 참깨유과, 검은깨유과, 들깨유과, 산자, 들깨강정,

좋고, 꿀물에 타서 송화밀수로 드셔도 좋습니다.

• 영지 • 대추 모음 1상자/25, 000원 ·생산지 김포임협

.아카시아꿀(소) .아카시아꿀(대)

1. 2kg/17, 000원 2kg/34, 000원

잡쌀강정

·생산지 노령 황연하

.한과세트1호 오동나무상자/55 , 000원

.지리t펠효소 700ml/16,000원

·검은깨강정 , 참깨강정 , 들깨강정 , 땅콩강정, 잣강정 , 태극강

·생 산지‘ 지리산농장

정 2단

〈영광굴비 ·한우〉

.한과세트3호 1상자/27,000원

.굴비(오가) 10마리(스티로폴상자)η0 , 000원

·흰유과, 참깨유과‘검은깨유과,들깨유과,산자 3단 .석작바구니(중) 70,000원 · 우리밀약과, 흰유과, 참깨유과, 검은깨유과, 들깨유과, 산

.굴비(특대) 20마리 (손잡이상자)/40, 000원 · 생산지. 영광 법성포 미스굴비

.한우선물모음(갈비 3k~_) 65, 000원

자, 검은깨유과, 들깨유과‘ 산자, 검은깨강정, 참깨강정, 들깨

·생산지 수도권생협사업연합

강정 , 땅콩강정 , 잣강정 , 태극강정

〈전어물〉

.육포 나무목기 1kg/130,000원 . 국내산 한우로 만들었습니다.

.멸치세트 1호 25, 000원

〈과일〉

· 내용물· 국물멸치 lkg, 지리멸치 lkg

.사과 10kg/28,000원

.멸치세트2호 40,000원

·생산지 상주조원희

·생산지 충무

.배 5kg/17,500원 · 생산지 ; 양평 미디안농장 .률 5kg/10 , 000원 • 생산지 ; 제주도 신윤범 .꽂감(특) 2 . 5kg(약 70개 )/40,000원

· 내용물· 북음멸치 lkg , 지리멸치 lkg .황태세트 황태 10마리(종이상자)/10 . 000원 , 생산지, 통해식품(대관령)

·생산지 상주조원희

〈건강음꿇f 건강식품 >

·생산지’ 전북동상 〈더덕 ·수삽·녹차〉

.유자차

.더덕모음 3kg(오동나무상자)/45,000원

1. 2kg/10, 000원

·생산지- 충무

.표고버섯(화고) 700g(종이상자)/47,000원 .표고버섯(동고) 600g (종이상자)/32 , 000원

·생산지. 민우회

·생산지; 전북진안

.쌍화차 1상자 (10봉)/22. 000원

· 특정 ; 3년근 이상된 더덕으로 맛과 향이 좋습니다. • 수삼 750g(오동나무상자)/40,000원

·생산지’ 용래당

.구기자액상차 손잡이상자 (30봉)/27 . 000원 · 생산지 ; 홍성 풀무생협 이식

· 무농약 구기자, 대추, 오미자, 황정을 달여 팩포장 .매실농축액 1. 2kg/25, 000원

·생산지; 강화

.볼차선물세트 1상자/27, 000원 ·생산지 일송제다

·생산지· 청암농장

·내용물’ 2인다기, 중작(곡우) 〈볍〉

· 무농약 청매실 생즙을 내고 저온실균방식으로 농축 .송호}가루 1상자 (3캔)/16, 500원

.조미간장세트 손잡이상자/23,500원 ·생산지.한국미연

·생산지‘ 남북교역

· 내용물 조미간장 2병 , 냉모밀스프 1병 .기를세트 1상자/1,000원 · 종류’ 4병들이 , 2병들이 상자 2종류

· 북한 조선소나무의 소화가루를 꽃이 피는 4. 5월경에 채취 · 이용법 꿀로 반죽하여 다식을 만들어 녹차와 함께 드셔도

lOOg.

대나무차스푼

1 998 년 l월호 19


챙활채얀내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1동 1009-6 전화 : 581-1675∼8 전송 : 581-4171

쌀,과·잡 I 곡 유기농백미

유기농현미

유기농오분도미

8kg 4kg 4kg

일,일 l 반·찬

27,000 13,000 13,300

‘97년도랩쌀입 니다

무농약백미 무농약현미

무농약오분도미

8kg 4kg 4kg

25,000 12,000 12.300

A.97년도햄쌀입니다

유정란

1판(30알)

콩나물

350g 300g

800 1,500

창란젓

도라지

~'¥--¥-

230g(반모)

900 1‘ 600 800 1,300

옛날어묵

찌개용두부 딘 거r 「1 c:;_끼 닝-

흑미

18,000 10.000

4kg 2kg 2kg

15,000 7,200 7,200

풀무생협 , 더불어식품

울외장아찌

무농약현미잡쌀

무농약백미잡쌀

lkg 300g 250g

오이피클

1병 (1.4kg)

삭힌고추

300g

10,000 l,300 4.500 3,600 1,300

양념갯잎

200g 200g 250g 250g lOOg 250g

2.000 2,000 2,500 3,800 3,400 2,500

참외장아찌 유기농현미잡쌀

1모

450g 300g

도토리묵

8kg lkg

마늘장아찌

‘생산지 풀무생협 , 호저생협

검정콩 뇨-二 1

'f

보리

서리태

.,‘--4-、 율무

엿기름 차조 참깨 검정깨(흑임자) 팔(적두)

흰콩 이분도통밀

500g 500g lkg 500g 500g 500g 500g 500g 500g 500g 500g 500g lkg

i생산지 충북 괴산 영농조합법인

‘잡곡은 반드시 일어드세요

2,600 4,000 1,600 2,600 1,800 3,100 1,300 3,900 8,000 9,500 2,400 l,800 1,600

1-¥-{l

끼 1=!..w래 。이

마늘종무침

더덕장아찌 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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휩머 11 t 는역성

오정어젓

버섯어묵 막대어묵

250g 500g 500g 500g

3,600 9,000 8,500 6.500

350g 270g 300g

2,500 2,500 2,500

하니햄

400g내외

하양소세지

400g내외

돼지안심장조림

300g

4,500 4,000 3,200 4.500 5.700 3,800

비엔나소세지

300g

3,700

후레쉬소세지

500g 500g

햄벅스테이크

베이컨햄

300g내외

‘천연S땅케이싱에 출전한 쯤깃졸깃한 고급 소세지입니다

‘생산지 홍성 영농한우조합법인, 씨알축산,

-。「-"?고근人「I ~효; ‘시중에서 선전하는 무첨가햄, 소세지에는 발색제인 아질산나트륨이 들어있습」|다

고추부각 김부각

들깨송이부각

150g lOOg lOOg

2.500 1,800 2,300

‘김, 들깨송이에 잡쌀풀을 발라 말렸습니다

첨가제는 단백질과 결합하여 니트로조아민이

라는 발암물질을 만듭니다

20장

구이김

2,500

기름에 살짝 튀겨 밥반찬이나 간식으로 이용

‘생협참김에 들기름, 미강유, 묶은소금으로

하세요

구워 짜지 않고 맛있습니다

순창김치(배추)

3kg

잠시중단

‘생산지 전북 순창성당영농조합

‘ 1월 중순경부터 다시 공급될 예정입니다‘

20

조개젓(소)

명란젓

‘생산지

저농약일반미

5 700

임실치즈

5장 (100g)

‘국내산 원유로 만든 치즈입니다

1,250


북어채

180g 300g 200g

• | 대구채

야 o' 녀 a

홍새우 고추장

lkg 2kg lkg 300g 0.9 l 0.9 l 0.9 l 0.5 l 0.9 l

재래된장

홍성된장 챙국장 조선간장 조미간장 냉모밀스프 쌀조청

유기농현미식 초 빵가루

150g lOOg 500g 200g 40g 150g

표고버섯가루

묶은들깨가루 들깨가루(거피) 생강가루 쁨은깨 굵은소금

3kg lkg 500g

효 11ε.g__λ4、-二J

죽염 (1회)

미강유

0.9 l 320ml 160ml 160ml

참기름 들기름(소)

고추씨기름(소)

12, 000 8,000 6,300 1.300 2,800 7.800 7,800 5‘ 500 i. soo

황태포

5마리

통북어(황태)

5마리

오징어 (1.2kg이 내)

5마리

고구마당면

500g 180g

600g

표고

멸치액젓

까나리액젓(골드)

백밀가루

lkg lkg

통밀가루

미역

다시마

200g 250g 400g

3.400 16,500 3.500 2.500

d

1속

우리밀라면

1봉

우리밀건라면

1봉

우리밀 2 . 5라면

1봉

우리밀김치라면

1봉

우리밀짜장면(짜짜레나)

1봉

메밀국수(마른상태) 우리밀국수(마른상태)

500g 500g

우리밀칼국수(스프없음)600g

400g

• 과자 땅콩과자

65g 65g 65g 65g lOOg 280g

두부과자

비 스켓

2,200 2.100

라스크

600 600 550 600 900

1봉

1.000 1,000 1,000 1,000 1.500 1.500 3,200 1.200 1.300 1,400 1.400 1,300

200g 200g 150g 180g

3.400 3.400 5,100 3,700

우리밀약과

187~

우리밀 2.5건빵

350g 120g 140g 140g

밀뺑 현미쌀튀밥 옥수수뒤밥

2분도통밀 스댁 들깨강정

2.800 1.600 2,800 2.700

현미잡쌀강정 참쌀산자 잡쌀유과

i무농약잡쌀과 무농약쌀로 직접 만든 조정을

4,800 3.000 4‘ 100

400g(8개)

중국식물만두

600g

이용하여 묘띨었습니다

3,500 6,500

‘우리밀과 국내산 쇠고기와 재료를 사용하여

매화장수쌀엿

직접손으로빚었습니다

‘쌀97%, 엿기름3%의 비율로 인공감미료를

200g(l봉)

2,000

넣지 않고 우리 전통의 맛을 살혔습니다

||

생협피자

10.5인치 7.ooo ‘우리밀피자로 생협재료를 이용해서 토핑재

I

I 현미떡북이

료를묘털었습니다

씬가래떡 가족식빵

‘옹진군 장봉도에서만 생산하는 김으로 염산

아침빵

처리를 하지 않습니다 겨울 한철에만 공급합

팔씬빵

5개

니다

보리씬빵(앙금없음)

5개

?-。L효。ε7

용하지않습니다

350g 400g 400g 270g

돌미역

2개

다 방부제나 기타 몸에 해로운 점가물을 사

3,700 6,200

12,000

2,600 7.000 2.800 7,000

옥수수파배기

우리밀전병

1,500 1. 700 5.000

렌 l 어·물

팔빵(팔앙금)

70g 70g 70g

들깨과자

!|

250g 0.9 l 0.9 l

2개

호박빵(호박앙금)

3,000 1,300 600 600 600 1,000

‘더불어식품의 빵은 우리밀을 주원료로 E띨

‘ 1월 26일까지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합니다

김치만두

새우젓(육젓)

컵케익 호박곰보빵

우·리·밀·식·품

I;

2.000 4.400 3.500 2.000 5, 100 3.300

~·"U

280g

며 두부, 메밀, 잡곡 등은 모두 국내산입니

감7}수제비

무농약태양초가루

20마리

반말린오징어

스위스롤빵

3,600 5,000 3,900 4,500 4,800 15,300 7,200

메밀식빵 에 λ겔식빵

2.400 3,000 3,000 2,400 3,000 2,400

떠.,

600g lkg

2,200 4,000

‘무농약백미로 E띨었습니다

인절미

팔시루떡

300g 400g

참쌀떡

240g(6개)

건강떡

300g

3,000 3,000 3,500 3,000

‘생산지;화성한과

참김 국물멸치

묶음멸치 지리멸치 오징어채

1속

300g 300g 300g 300g

4.900 3,800 7,500 5,500 4,700

카스테라 밀봉카스테라

우리밀마드레느

270g lOOg 200g

3,000 1,000 2.500

‘무농약현미잡쌀, 무농약현미 , 검정콩, 대 추, 양파, 당근, 늙은호박, 참깨 , 밤 등을 넣

어 만든 식사대용 띄입니다

‘달지 않고 부드러워 아이들 간식으로 좋습 니다

1998년 1월호 21


‘개인용 다기가 2개 들어있는데 , 다기의 색

젠,강 l 식 l 품 고령딸기챔

600g 300g 500g

배챔 호박챔

5,500 3,000 3,300

‘배쟁은 차로 끓여 먹으면 기침감기 예방과 |

쌍화차(용래당)

10봉

이 같지않을수있습니다

-「

...,

생화차가 됩니다 감기몸살 예방과 치료에 효

대장부참식(이유식)

과가 있습니다

‘분유에 섞거나 곰국에 타서 먹이면 아기의

lkg

15,500

이유식으로그만입니다

유자차

1. 2kg

10,000

‘무농약 유자와 설탕으로 정성껏 E떨었습니

보약차(용래당)

10봉

영지버섯(씬것)

300g

구기자액상차

30봉

구기자

500g 1.2kg 0.47 l 125g

매실농축액 감식초

다.

죽염 (9회)

포도주스(병)

아카시아꿀(대)

‘예쁜 상자에 포장되어 있습니다. 선물하실

아카시아꿀(소)

때이용하세요

잡화꿀

ll 100rnl*20봉

사과주스 매실주스

750ml 750ml

현미식혜

12캔

호박즙(병)

ll 1 30rnl*l0봉

2,000 2.000 6,000 5,700 7,500

50, 000 20,000 27,000 16,500 25,000 4,500 20,000

7곡참식 미숫가루

도토리가루 청포묵가루 메밀가루 감자전분 참쌀가루

8,200 18,000

호박즙(팩)

‘진하게 달이면 썽화탕이되고 붉게 끓이면

치료에좋습니다

포도주스(팩)

까,루.으.시

22,000

오리육골즙

2kg lkg lkg

34,000 17,000 16,000

30봉(1상자)

100,000

쌀가루

야·채-와·과·일

‘보신강장용(남녀공용) , 혈압용, 당뇨용으로

신고배

lOkg(l상자)

구분하였습니다

신고배

5kg(l봉지)

홍성사과(부사)

5kg(l상자)

익모초알약

500g

40,000

‘자연산익모초에 승검초, 궁궁이, 함박꽃,

상주사과(부사)

800g 800g

34,000 16,500 11 ,500 8,500 10,000 3 700 4.300 4,300

20알 (1봉)

6,300

5kg(l봉) 5kg(l상자)

‘산모의 부기를 빼거나 숙취를 해소할 때 효

씬지황뿌리 등을 더하여 달여서 알약으로 만

참다래(키위)

옮 혈액순환을 고르게 하여 생리통을 없애고

꼬마토마토

냉대하를치료합니다

토마토

l l

21,000 8.000 9,800 9,800 4,400 5,700 3,800 6,500

‘무농약백미를 불려서 빨았습니다

과가있습니다

모과즙

1.5kg lkg 500g 500g 500g 500g lkg 2kg

lkg(l봉)

6,500

‘차갑게 드시면 모과주스, 뜨겁게 드시면 모

송화가루

과차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북한 조선소나무의 송화가루를 꽃이 피는

lOOg

5.500

꽂감

‘무농약감을 깎아서 말렸습니다

4, 5월경에 채취하여 만든 것으로 꿀물에 타 배꿀즙

10봉

13,000

‘아카시아꿀과 배를 달여 묘띨었습니다 기

서 드시면 좋습니다

해독작용, 지혈작용을

하며 허약한 기를 돋우는 데 좋습니다

침감기에 효과가 있습니다

보리차

지리산솔효소

우리밀차

둥글레차(주전자용)

산%뇨유

135ml 230ml

900 900

둥글레차(뿌리)

곡우(중작)

'--

t:}二l 。

깐우엉 0

2인용다기세트

1상자

10,000

생강

P”n

mg

1i

mm

1i

이〈니

T

πn

힐깨11 ~늠역성

양파

--

22

감자

1i

35,000 22,000 15, 000 10,000

nn ‘ ?k n4 g kg kg 1L Ug νι

봉지녹차(중작)

lOOg lOOg 50g 50g

‘무농약포도로 만들었습니다 차가운 곳에 보관하세요

파리고추

1L

m 뻐때

봉지녹차(세작)

6,000

풋고추

q니

한식(세작)

다(78 ℃ 10분간 저온살균)

700cc*l병

냉이

오이

‘우유보다 소화홉수가 잘되어 부담이 없습니

포도주

시금치

og og og og og

nιn/4

산양유요구르트(사과)

션u

퉁글레차(잣잔용)

m

11,000 16 000

ll 720ml

상추

nιηJ

해남과채효소

~코。。

300g 500g tιrι7ιfιrιt

결명자차

,, '--

효ε.Q..Q}u↓표l

6,000 10. 000 5,000 10,000 4,000 4,200

뻐뻐 때뻐 떼때 때 떼 m

옥수수차

‘숙취해소에 좋습니다,

호도

1,000 l , 700 2, 100 900 4,500 2,800 18,000

500g 900g 450g 220g(l 병)

‘땅 ”핑이핑백

30팩 (1상자)

8,000 24.000

%ω %깨 떼댐 상얘

150rnl(10팩)

대추(대) 대추

차 생침즙

은행(안깐것)

%


중파

1단

늙은호박

lkg당

개용으로좋습니다

1.000 1,100

세안제(크린싱용)

삼겹살

도연합회

목삼겹

가공돈까스

600g 600g lkg lkg lkg 500g

6.500 6.200 8,600 7,800 4.300 4,300

통닭(육계)

1마리

4.700 5.200 7.400 10.000 18. 000

돼지갈비 (L.A식)

||

돼지갈비(찜용) 돼지등뼈

마른취나물

lOOg lOOg 200g 200g lOOg 150g lOOg

가지말랭이 무시래기 무말랭이

」「1.Z-「이 "' w리 디 애호박고지 늙은호박고지

2.100 2.100 1.800 1.300 2.100 2.100 1.600

회향, 해초, 잡곡 등의 천연원료입니다

참이슬(스킨) 꽃구름(로션)

130ml 130ml

‘은행잎, 원추리, 영지추출물, 전연토코페롤 등 전연원료에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묘틸

토막닭

lkg

삼계

2마리

오리

1마리

오리보양탕

었습니다(남녀공용) 멍장고에 보관하세요

무·공·해 l 질. 불고기판

1개 1개

‘생산지 풀무생협 , 제원덕산신협 , 강원도연

‘논매기를 끝낸 청둥오리에 인삼, 대추, 잡

합회 월악산 일대에서 채취하여 말린 것과 무

쌀, 오미자를 첨가하여 1모둠으로 E덜었습니

서울뚝배기

1개

농약으로 재배하여 말린 것입니다

다 닭백숙처럼 요리해 드시면 됩니다. 윈기

순두부찌개솥

1개

회복에좋은음식입니다

된장찌개솥

1개

3인용밥솥

1개

전골냄비

1개

해물탕솥

l개

||

영광굴비(중)

20마리

굴비(특대)

20마리

영광굴비(오가)

10마리

13. 500 40.000 70.000

고체비누

4장

가루비누

1.5kg 2kg 500ml

부엌용물비누(소)

. ,,

||

쇠불고기·장조·사태·분쇄육

600g 300g

죄양지

환-경 l 생 l 촬-용 l 품

부엌용물비누(대)

‘생산지 영광 법성포(미스굴비 ) 고

11.000 5,500

주방고체비누

푸른달투명미용비누

3개

키토산미용비누

3개 3개

온몸용물비누(대)

2kg 500ml

온몸용물비누(소) 안심로〈·스테이크 갈비(찜용)

갈비(탕용)

600g 600g lkg lkg

14.000 16.000 21.800 11. 000

세제세 E ‘고체

, 가루비누,

키토산미용비누 ,

1‘ 300 2.900 4.500 1.800 2‘ 100

1개

세리온비누

‘포장을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등심불고기 · 스테이크

4,800 1‘ 500 10.000 7.200 3.200

1.5kg∼ 1.6kg

잡뼈

lkg

/」~、;=존 T

1개

꼬리

2kg

49.000 10.600 49.000 48.000

-,

.릇

12,000 19,500 2,400 4.800 6,000 7,200 8.500 24.500

‘지리산 황토흙에 천연유믿떨 발라 만든 질 그릇입니다

수입농산물농약오염

l권

협동조합의 길잡이

l권

공동구입과대중운동

1권

소비자를위한생활협동

1권

소설 복합오염

1권

공업사회의 붕괴

l권

4.500 2.500 2.500 3,000 4,200 2.800

18.500 주방용고체비누, 푸른달, 온몸용

·

주방용 물비누

500ml 사골

20.000 20.000

‘생산지 자연의벗

손잡이불고기판

새 o' 서 L」

8.000

‘생산지 월곡여성생산공동제 알로에원액,

‘생산지 홍성 풀무생협, 제천애농회 , 강원

마·른·나·물

lOOg

화장지

50m* 10롤

곽티슈

200매

부엌살림(발효제)

2.900 800 2.000

400g

‘뼈종류와 일부 부위는 공급랑에 비해 찾는

‘물을 뺀 음식찌꺼기에 뿌리면 1차 발효됩니

사람이 너무 많아 원활히 공급되지 못하고 있

다 그후땅에묻으면 퇴비가됩니다

여성정보창고

1권

지구사랑환경이야기

3권

나의라임오렌지나무

2권

내톰의 주인은나

1권

두근두근상담실

1권

창작동화(108편)

10권

인간의역사

5권

4.000 13.500 7.200 2.000 4,500 40.000 18,000

습니다.

돼지불고기 · 덩어리 분쇄 육 돈까스 돈사태 돈수육

돈찌개

600g 600g 600g 600g 600g

3.100 4.500 4.200 6.200 3. 600

i지망이 적당히 분포되어 있어 보씹이나 찌

칫솔(어 른)

1개

칫솔(어린이)

1개

1.000 1.000

‘품질이 좋아졌습니다.

II I

자·연·화,장·품

알로에자연화장수 자연팩(마사지용)

250ml lOOg

12.500 9.000

1 998년 1월호 23


한극여성민우회 제 l 「차 정ll총회

· 대상‘ 초등학교 1학년∼6학년

무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민우회로서는 특별한 의미가 있

· 수강료 ; 6만원

었던 97년을 뒤로 하고 새로운 출발의 발걸음을 내딛슴니다 보

.살아있는 그림그리기 (총8회 )

다 성숙한 모습으로 회원들과 만날 민우회를 위해 이번 총회에

· 때 1 월 7일 (수)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도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대상 초등학교 1 학년∼3학년

.[대; 1998년 1월 24일(토) 오후

3:00

·수강료; 6만원

3:00

.곳 기독교 100주년기념관(종로5가)

.어린이 ‘ 청소년 성교육

.문으|; 옆268-5763 효댁여성 민우회 본부

· 때 1 월 19일 ∼ 1월 24일 ·대상 유치원생,초등학생,중학생

방학을 맞은 자녀들에깨 유익한 강좌

· 수강료, 1 만원

서울동북여성민우회 (옆999-9221) 에서는 방학을 맞아 자녀들 에게 유익한 강조}를 준비했습니다 신문을 학습에 활용해 다양

미디어운동본부에서 함께 활동할 회원을 찾습니다

한 세상살이에 눈뜨게 해줄 NIE특강, 잠재된 창의력을 개발하고

오는 2월 12일에 정식 출범할 미디어운동본부는 여성의 눈으

표현력을 키워줄 살아있는 그림그리기 , 민우회가 자랑하는 제대

로 미디어를 바라보고, 영상시대의 어린이 · 청소년들에게 미디어

로 된 성교육, 어린이

에 대한 적응교육, 제작교육을 할 능력을 키워나가는 우리들의

청소년 성교육 등에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배움터이기도 합니다 건강한 미디어를 묘띨어나가고 미디어사회

바랍니다

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함께 열어갈 회원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_NIE특강(총8회)

· 때 1998년 1월 6일 (화)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l

,

이닙

이넉 히페 ,

.문의 옆'269---5763 미디어운동본부 사무국장 조정하

3:00

l

I

l l

E

-톨훌2

3.

신정

4

11 5

대표자회의 오전 10:30 어린이만확캠프 (∼9일)

6

7

「함께가는어성」 편집위원외 오전 10:00

제3차 총회준비위원회 오전 10:00

118

119이사획 오전 12:0 []

11 15

1116

1110

볕션섣민우회

!!

I~

11 13

1114

1117

상담원숙박재교육 〈가족과성상담소〉

|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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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함기f

1119

여성을위한 문화예술강좌 매주와요일오후2시 김포여성민우회

25

11 26

11 27

1128 설날

1129

1130

24

제U차정기총회 오후 3 :0(〕

기독교100주년기념관

1131


릎를펠.

1998

부엌밖서|싱풍경 IMF와 어성노동자

패자부휠전의 승자는 누구인가 특집 저lll차 정기총회

서로에게 힘이 되는 사람들

--- 빨략에멈민 4빼

2


표지

제 11 차 정기총회에서

E~굉임힐륜필.

1998

서밤과 행ii 어우러진 평등결혼

2

경 지 역사업부장

“껴* 흔한 지 3개월 됐네 . 신혼재미가 어때?’

2

결혼식 날짜를 정 하고부터 결혼에 관한 인

사말을 듣기 시 작한 지 벌써 6개월째 다 남녀가 IS~굉밍휠E펀.

만나 독립가정을 이루고 살아가는 일 이 엄청난

세상과 함께 어우러진 평등결흔

2

삶의 변화이고 중요한 과정 의 하나임 은 분명 한

흩필£입|%섭~

것같다.

패자부활전의 승자늠 누구인가

3

학교를 졸업한 뒤 좀 더 나은 세상, 그 뜻갚은

4

5년이 되었다. 마음이 같은 여성 들과 나누는 의미 깊은 이야

-를흑~

변화를 기대하며 민우회 에서 바쁜 일상을 보낸 지 만

서로에게 힘이 되는 사람들

. .뀔냄린--

기 들이 많이 -2..7}는 곳이라 참으로 소중한 기쁨을 누렸다.

가면을 벗고 인간의 정으로

8

~뺀-

그런데 간접 적으로 접한 우리 주변의 물질적 이고 남녀 차별적 인 결혼문 화와 가족관계 로 인해 , 해보지도 않은 결 혼에 대한 걱 정 이 앞서기도 했다

콩을 먹으며 건강을 지킨다

9

-빠~

가끔은 연애

Yes.

결혼 Nol 도 외 쳐 보고, 이도 저도 안되면 부모님 모시고

(?) 독신으로 살란다 다짐 도 했다.

이런상담을했습니다

10

그러던 내가 결혼을 준비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입이 귀밑까지 걸려 다물

11

지 모르겠다며 만혼 경향이 있는 민우회 실무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허뜯얻션ll.t i•

줄을 모르고 있다. 또한 한 술 더 떠 이렇게 좋은 결혼을 왜 들 안하고 있는

톡톡튀는아이 그리고나 l!I넌~~후*룰

결혼에 대한 환상이 깨질 만도 한 3개월의 시간 그러나 결혼전선에 아무런

내가꿈꾸는세상은

12

-ι꾀원-

이상이 없는 것은 감정만 앞세워 후회스러운 결혼이 되지 않기 위해 냉정하 게 정 리해 본 ‘협상기 록’ 때문이 아닐까

문을두드려주세요

13

l틀.댈잉잉r..•

“우리의 사랑이 둘이서만 나누는 편애적인 사랑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함께 어우러질 넓은 사랑이 되도록 항상 노력 하며 살자꾸나. 서로의

내생활을 찾아준민우회

14

l톨핀밑i원~-

지지자가 되어 아직은 변화되어야 할 게 많은 우리 사회의 건강한 성원으로 살자꾸나. ”

어린이책 , 어떻게 콜라줄까

15

결혼 전부터 한국사회의 여성 들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등시민이 된

-뜯룰휠-

16

다는 객관적 사실에 대한 인정을 시작으로 여성이 평퉁한 삶을 살기 위해

.핑쉰E킬한닫l

서는 적극적인 우대 조치가 필요하다는 논리로 가사노동의 분담에서부터 시

IMF와생협운동

18

ι헤빼패잉딛핑/.!ii

”m

회원과함께만듭니다

m

-빨lJi싸굉1•

l뱉파힘l

집과 친정간의 평등한 관계 등을 침튀겨가며 논쟁하여 만든, 약간은 유난스

러웠던 우리의 결혼노트와 결혼신문, 소중한 인생 최대의 협상기 록을 꺼내 점검할때인 것 같다.

얼마전 시댁에 다녀온 후 남편에게 마구 짜증을 냈다. 그날따라 이유도 없이 짜증이 났다. 그런 나를 보며 남편은 얼마나 답답했을까. 다음날 선배

들에게 물어보니 나의 짜증은 며느리들만이 느낄 수 있는 것이란다. 가장

현명하게 합리적으로 만들어갈 결혼생활을 포함한 나의 삶을 기대하였는

데…, 그 ‘이유없는 짜증’ 에 나역시 답답했다

눈빛만 봐도 가려운 곳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서로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 기까지 우리의 ‘협상기록’ 들을 자꾸 되새기며 살。까야 할 것 같다. 그것이

퉁록변호j라 6763 . 발행일/ 1 998년 2월 1 일

통권/ 1 26호 , 풍록일

/ 1 997년 8월 25 일 발행 인/이 경숙 ‘ 편집 인/정 대은 편집위원/윤 정숙l 양해경, 김현미 , 영진숙, 정은숙, 김정 민 발행 처/한국여 성민 우회

주소/서 울 시 중구 장 충동 1 가

38 84 여 성평 화의 집

1층 ‘ 전화/269 5763-5 전송/269-5766 ‘ 하이텔 , 천리 안ID/a325

2 합께 it 는역성

30여 년간 달리 살아온 남녀의 ‘세상살기’ 방법이며 여성운동단체의 실무자

가 만드는 평등한 결혼생 활。l 아닐까

。。.


률꽃핍뭘1'-핸헤 IMF와 여성노동자)

표팎f부휠전의 승Xf는 누구인Jt 최

고용평등추진본부 사무처장

오 늘도 전화기를 붙잡고 해를 보냈다 졸지 에 해파가

를 써주고 말았어요 출산휴가중에는 해고를 시킬 수 없기 때

되어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구제신청서를 내고

문에 회사에서는 자진퇴사라는 형식으로 끌고간 거고 자진퇴사

출두명령서까지 받고 보니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내담

가 되면 실업급여도 탈 수 없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

자와의 상담이 끝난 시간은 저녁 9시

요?’

단지 여성이라는 그 이유 하나로 일할 의지도, 능력도 아무

“20년 동안 일반사무직으로 있다가 지난 12월초에 영업직으

소용이 없이 해고되어야 하는 이 불합리함이 언제까지 계속될

로 발령이 났어요 12월에는 영업목표액의 절반 정도 했는데

것인가?

앞으로 계속 떨어질 거예요 그렇게 되면 회사에서는 능력 없

IJ\11F늬’ m

Fire. 1 2월부터 여성들이 1차적인 해고대상이 되

으니 나가라고 할 것 같아요. 영업을 위한 사전교육 한 번 시

고 있다는 상담의 비 중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경제가 위기에

키지 않고 마구잡이 로 발령을 내놓고는 결국은 알아서 그만두

빠지면 해고바람이 불고 특히 여성들이 1차적인 대상이 될 거

도록 유도하는 건데, 오래 근무한 여자를 내보내려는 회사에

라는 예상을 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더 빨리 진전되고 있다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아내가 권고사직을 당했어요. 선정 기준요? 사실은 사내커

것이 감지되었다.

이대로 방치해두면 앞으로 여성우선해고는 더욱 확대될 테

플이에요, 제가 봐도 일을 잘 했어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니 이를 저지시키고 예방하는 즉

것은 아니고 상사나 동료들로부터

각적인 대 응이 필요했다

인정을 받고 있었거든요. 맞벌이

고용평등추진본부에서는 성차

별적인 해고에 대한 소송운동까지 벌여나갈 계획으로 11 명의 변호 사와 5명의 공인노무사로 법 률인

단을 구성하고 지난 1월 15일 ‘여 성우선해고반대운동’을 선언하는

긴급기자간담회 를 개최했다. 기자 간담회에는 24년 동안 성실하게 일해오다가

‘나이가 많아 생산성

단지 여성이라는 그 이유 학냐로 일할 의7'1도, 능력도 。t무 소

용이 없이 해고되어약하는 이 불합리힘이 언제까지 꺼|속될 것

인1”

고용핑등추진본부가 여성우선해고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용한 다는 것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여성들의 해고상담。| 빗발지 끼 시작했다. 이마 정리해고는 광범위하껴| 실시되고 있었고, 합리성이나 공정성은 대법원 판려|에서나 나올 뿐 현실과는 녀 무냐 많은 괴리가있었다.

이 떨어진다’ 는 이유로 해고당한 승씨와 결혼했다는 이유로 계속적

부부가 양보해야 되지 않느냐는 주위의 눈총도 있고 해서 그만둬 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도 뭔 가억울해요.” 해고대상 1순위는 맞벌이부부인

여성. 물론 세간에는 여성을 우선 적으로 해고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여론이 높다 하지만 현실로 돌아 왔을 때 두 사람이 버니까 처자식

을 먹여살려야 하는 남성가장에게 양보해야 되지 않겠느냐는 여론

인 퇴직압력을 받다가 이번에는 해고대상자가 된 λ씨가 참석

또한 만만치 않게 나타나고 있다. 마치 남성가장들과 맞벌이여

하여 자신의 사례 를 생생하게 발표해 주었다.

성과의 한판 싸움같은 양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고용평등추진본부가 여성우선해고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하지만 이것은 명확히 피해자간, 패자간의 싸움이다. 그러나

다는 것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여성 들의 해고상담이 빗발치

승리는 누구에게도 돌아가지 않는다. 한국경제를 파탄으로 몰

기 시작했다. 이미 정 리해고는 광범위하게 실시되고 있었고‘

고간 사람들은 누구인가? 지금의 경제위기에 대해 수많은 논의

합리성이나 공정성은 대법원 판례 에서나 나올 뿐 현실과는 너

와 처방이 내려지긴 하지만 원인제공에 대한 정확한 규명과 그

무나 많은 괴리가 있었다‘

에 대한 책임지기가 미흡하다 그보다는 여전히 노동자들에게 ,

“부장이 아침 에 불러 내일부터 나오지 말라는 거예요 그동

서민들에게 허리띠를 졸라매고 고통을 감수하라고 강요하고 있

안 특별히 업무상 하자가 있었던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냥 나

다. 우리 여성 들은 피해자끼리의 패자부활전에 휘말리기보다는

가면 안되겠다 싶어 이유를 부장에게 따졌더니 처음에는 인사

이 를 당당히 거부하고 IMF중병을 치료하기 위한 정확한 처방

고과가 나쁘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지현H 인사고과는 중간수

을 찾71 위해 노력해야 한다 . -

준이었거든요. 계속 물고늘어지니까 나중에 하는 말이 맞벌이 여성이 해고대상이 되었다는 겁 니다 ”

“출산휴가중인데 회사의 강압에 못이겨 어쩔 수 없이 사직서

한국여성민우회 고평등추진본부 여성우선해고상담

옆277-7883/27 4-5755

1998년 2월호

3


률뀔 제1차정기총회

셔로어뻐I 햄 I 되는 샤림들 「함께가는여성」 편집실

χl난 1월 24일, 기독교 100주년기념포뻐l서 열렸던 제1차 정기총회 . 갑X까l 수은주를 뚝 떨어뜨린 챙} 때문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실지 걱정했지만, 역시 민우회원들의 뺑엔 변힘이 없었습니다. 오랜뻔l ‘생활자치여성센터 ’ 와 ‘여성노힘!터’ 의 회원들이 뻗l 모인 그 뿐l 따뭇한 풍정을 담아봅니다 . -편집자

“아무리 높고 험한 파도

어| 년과 달리 1998년의 새해인사는 “힘 법시

흑자가 났다는 것이다 회계감사, 사업감사 모

민우인들이

다 ”라고 한다. IMF체제로 접어들면서

두 민우회가 정말 열심히 잘 살았다는 칭찬을

서로 어깨동부하고 호봐

너나없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해 주셨으니 올해에도 다시 띨 힘 이 마구 솟는

총회를 준비하는 실무자들도 걱정이 많았다 가

듯했다

it 몰려와도

마음을 합친다면 O며낼

수 았을 겁니다 .”랴는 인

뜩이나 우리 네 가슴이 뺑 뚫린 듯 허전한데. 일

그런데 이 대목에서 잊을 수 없는 것이 김자

기예보에서는 총회 당일이 올 들어 가장 추운

현 생활협동사업부장의 호소(?)이다. 경제적 위

사멀로 시작된 저m차정

날일 거라고 하니… . 총회가 열리던 날, 시간은

기로 인해 모두들 소비를 줄여야 한다고 하지만

1J총회

오후 3시가 넘었지만 그때까지도 빈자리가 많았

이런 때일수록 먹거리만큼은 값이 다소 비싸더

으니 실무자들의 속이 탈밖에 승}-7<1 만 민우회원

라도 생협의 생활재처럼 우리 땅에서 생산한 건

들은 역시 변함이 없었다. 3 0분쯤 늦게 나타나

강한 것들을 소비해야 하지 않겠는가‘ 먹거리마

는 것까지(?) .

저 수입 에 의존한다면 결국 언젠가 지금의 경제

그렇다고 모두가 그대 로인 것은 아니다 .

위기와 같은 식량위기가 오지 않는다고 장담할

한파로 인해 민우회의 총회 모습에도 변

수 있겠는가, 나라를 위하는 마음으로 미래에

화가 있었다. 다른 때 같았으면 총회 후에 저녁

대한 투자라 생각하고 앞으로 생협물품의 소비

식사를 함께 했을 댄데 이번에는 아껴야 잘 산

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당부하는 김자현 부장

다는 생각에 그리고 불황에도 회원들의 가계가

의 말에 총회에 참석했던 이들의 눈시울이 붉어

불어 나길 바라는 마음에(?) 생협의 ‘물사랑’ 가

지기도했다.

IMF

루비누 선물로 식사를 대신한 것 이다 정강자

사업감사인 지은희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

공동대표도, ‘IMF 한파로 인해 모두들 힘든 겨

대표는 지난 1997년에 민우회가 대중적으로 널

울을 보내고 있는데 특히 여성노동자들에게 닥

리 알려진 점, 사업영역이 다양하게 확대된 점

친 위기가 걱정 이 된다. 하지만 아무리 높고 험

등을 들어 우리나라 여성운동의 대 표적인 모범

한 파도가 몰려와도 민우인들이 서로 어깨동무

단체(거의 유일한)라고 했다. 열심히 일한 덕분

하고 힘과 마음을 합친다면 이겨낼 수 있을 것

에 민우회는 〈한국여성 단체연합〉의 우수회원단

이다.’ 라는 인사말로 총회를 열었다. 민우회원 ,

체로 3년 연속 선정되었고 부상으로 펜티엄급

힘내라 힘 1

컴퓨터를 타기도했다

이번 총회의 특정 중 하나는 회원들의 질문이

물론 앞으로 더욱 노력해 보완해야 할 점도

적었다는 것 이다. 미리 발송한 자료집을 워낙

지적되었다 사회주부인 민우회원들의 구체적

꼼꼼하게 읽어서일까? 아니 면 회원수상 시 간이

실천활동이 부각되지 않은 점, 수천 병에 달하

있는 2부에만 관심이 있어서일까?

는 생협회원들의 지회주부화’가 미 흡한 점‘ 상

하지만 살림살이를 꼼꼼히 챙겨보는 것은 잊

지 않았다. 회계감사인 이 금라님의 자상한 설명

4 휠께,~는역성

담소의 사업 중 7쁨문제 부분을 강화해 7~족 내 민주화에 이바지 할 것 등이 그것이다.

으로 손익계산서를 보는 법도 배운 회원들은 민

한편 여성노동센터의 회원활동인 일일호프에

우회의 살림살이에 허 술한 점은 없는지, 넉넉한

서 우리 회원들의 헌신성 , 단결력이 무척 인상

부분은 어디인지 를 살펴보았다 다행스러운 것

적 이었다는 지은희 사업 감사는 새 로운 지부, 진

은 그 어려 운 불황중에도 민우회 전체를 볼 때

주여 성민우회와 김포여성민우회의 활동에도 기


제1차정기총회 률뀔 대를 표했으며 민우회라는 이름으로 멋진 조화

받게 되니 생협에서 빠뜨린 것 더 보내온 것 ,

를이룰것을당부했다.

주문자가 전화하면서 실수하고, 기사분이 빼먹

늘 그랬지만 1998년의 민우회도 만만치 않을

기도 하고, 물건 받을 때마다 무사히 지나가는

것 같다. 조금만 여유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민

적이 드물었다. 30∼40만원 정도의 돈 계산도

우회 실무자들의 꿈도 꿈으로 끝난 것 같은

할 때마다 틀려 서 어쩌다 계산이 아귀가 딱 맞

데…. 경제위기와 함께 우리 사회에서 더욱 드

으면 남는 것도 없는 장사에 횡재했다고 좋아했

세진 가부장적 보수성 향으로 인해 여성 들이 겪

을 정도이다. 더운 날 물건 받아서 혹시 상할까

을 어려움이 커져만 가는 것 이 지금의 현실 .

봐 냉장고 크기를 탓하며 안절부절, 당장 꼭 필

이 이사를 가더니 잠깐 사이에 4명의 회원이 이

동의 활성화에 기여한다 생협 활동의 의미 를 재

사를 갔을 때는 아파트란 동네에서 오랫동안 공

인식하고 민우회 생협활동의 특성을 강화한다,

동체를 유지하기가 정말 어렵다는 것을 새삼 느

가정폭력 에 대한 예방활동을 강화하여 건전한

끼기도했다.

가족문화형성에 기여한다, 여성의 정치세력화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협은, 내게는 단순히 돈

위해 지방자치선거에 적극적 으로 침여한다 회

을 주고 물건 사는 이상의 의미가 있다. 하나는

원의 적극적인 참여 로 미디어수용자운동의 사회

도시에서 자라고 살아온 내게 고향의 느낌 을 갖

분위기를 형성한다, 우리 사회의 대안적인 생활

게 해 준 것이 다.

문화양식을 만들고 이 를 확산시키기 위해 앞장

지 않고 산지견학 때 갔었던 저수지 둑과 사과

선다 등의 사업 목표를 세 웠다

밭, 자연의 냄새 , 겨우 1시간 풀 뽑으면서 ‘아

-L

’--”

과 수

강화하여 지역여성의 조뼈를 높이고 지역사회운

E

ii

고 공동체를 2개로 나눌까 어 쩔까 하는데 한 집

액〈낸

의식을 강화한다 각 지역특성에 맞는 활동을

최대H출상 정정희

으E

나 약이 오르는지 다들 아시죠?), 당번 힘들다

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민우회원으로서 의 공동체

시 켰는데 무. 파만 오고 갈비를 못받으면 얼마

딴 따 쇠닙

표를 보자 우선 생활자치여성센터는 회원 활동

캔캠

요한 것이 안오거나 부재료는 안왔을 때(갈비탕

뼈싸 싸。딴

양 센터의 사무국장들이 밝힌 올해 의 사업 목

‘고향’ 하면 ‘대구’ 가 떠오르

그리고 여성노동센터의 사업목표는 회원 활동

이고, 허리애 를 연발하게 했던 밭고랑이 생각

의 전문성 제고 및 대내외적인 실천활동을 강화

난다. 철철이 가뭄이다, 홍수다 하면 홍성은 괜

한다, 여성노동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각

찮은지 걱 정도 된다. 둘째는 공통의 관심거리가

위원회 활동으로 고용평등추진본부의 활성화에

없어도 생협 을 통해서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가

주력한다, 여성들의 고용불안정문제 에 적극 대

질 수 있다는 것이다 나 아쉬 울 때 도움 받고,

응한다, 일하는 여성의 복지와 직업능력향상을

내가 넉넉 할 때 나눌 수 있으니 생협이 아니었

더라면 우리가 이런 관계를 가질 수 있었을까

위한 지원활동과 정책대안을 개발한다 등이다

총회의 2부 순서는 박진경 지역사업부장의

싶다 셋째는 연례행사처럼 반복되는 콩나물,

터프한(!) 사회 로 각종 회원수상과 평생회원 감

상추, 갯잎, 두부, 기 름 등의 먹거리 소동을 조

사패 증정 등이 이어 졌다 영광의 얼굴과 그들

금은 여유있게 대할 수 있었던 것이다 마치 한

의 수상의 변 은 다음과 같다.

발은 뺀 것처럼 - - - . 생 협을 가까이 한 덕에 얻은

보너스로 생각한다. 넷째는 일산에 많고 많은 최대밸상 후곡n딸 Eij영O파}트 끓체 정정희 호원

대 형할인 점 에 드나들면서 반짝세일, 특가판매

“생협입 니다 ” 하는 전화를 받으면 잠깐동안

등의 문구에 흘려 텀벙텀벙 사들인 다음 냉장고

‘산지에서 물건이 더 왔나보다. 내게 필요한 것

에서 썩혀버리며 자책하는 짓을 여러 번 하면서

이었으면… ’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

단순히 가격만 비교해서 사는 습관이 결코 알뜰

번에는 우리 공동체가 97년 매 출액 순위 2위로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총회에서 상을 받게 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이었

올해는 모든 것이 어려워질 거라고 한다 어

‘아이구‘ 숙제 좀

느 정도일까, 언제까지일까 싶어 불안하다. 생

없이 그냥 상만 주면 안되나? 제 일 싫은 숙제가

협도 적자에서 벗어나질 못한다니 더욱 마음이

작문 숙제였는데 원고지로 4장이나 쓰라니 l’ 한

무겁다. 줄여 라 줄인다 해도 안 먹고 살 수는

동안 투덜투덜. 그러면서도 생협회원으로서의

없으니 계획 을 세워 알뜰히 생협을 이용하는 것

다. 하지만 반가움은 잠시 ,

1

이 생협과 우리 살림을 돕는 길이라 생각한다

년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96년 4명으로 시작해서 작년에 회원 수 8명

생협과 생 협사람들, 이렇게 어려울 때 서로 아

의 큰 공동체가 되고 보니 당번이 된 회원의 어

껴주고 배려하면서 씩씩하게 올해를 살아내기를

려움이 더욱 커지게 되었다.

바랍니다‘

5. 6상자씩 물건을

1998년 2월호

5


률휠 제1차정기총회 …원래 최다매출상은 매출순위 1위 공동체에

는 나의 자만이 나를 그렇게 만든 것 인가보다.

주어지지만 그 유명한 낙성대 교수아파트가 3년

내가 걸어온 길의 선택은 참으로 힘든 것이어야

연속 최다매출상을 탔기 때문에 명퇴 (?)를 하고

했었구나 하는 생각이 요즘에 와서야 든다 쉽

2위 공동체가 수상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인지

게 내뱉어서는 안 되는 것이었구나 하는 생각

정정희 회원은 Hv1F‘시대라지만 먹을 건 먹어야

하니까 매출액을 높여 1위 를 해 보겠디는 다짐

민우회에 첫발을 딛는 회원 , 민우회를 가꾸어 가는 여러 회원들이 처음과 같은 한마음이기를

을했다.

바란다.

도우미상 봉천동 장미원아고f트 끓체 임싱희 호원

함깨마는회원 김종현

오늘 아침엔 눈이 많이 왔다. 그래설까. 갑자

애석하게도 도우미상의 수상자는 총회에 참

석하지 못했다. 생협 실무자들의 말에 의하면

기 기분이 좋아진다. 그러고 보면 올해는 상복 이 많았던 해였다(아직 읍력으로 쳐서),

이 공동체는 민우회가 생협활동을 통해 지향하

는 공동제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한다.

유위원회상 영상매체위원회

1992년에 공통체가 만들어진 이래 생활재가 오

영화친구들은 오래 지속된다. 얼마전 오래된

기를 기다렸다가 함께 물품을 나누는 모습, 거

「함께가는여성」을 다시 들춰본 적이 있다. 그

의 한 주도 빠짐없이 이용하는 것, 배출순위

당시의 소모임 소개란에도 ‘영화친구들’ 은 있었

10

위 안에 자주 오른 것, 그리고 외상대금이 거의

다. 지금까지 존재 하는 유일한 소모임.

없는 것 등이 변함없이 계속되었다는 것이다

현재는 12명의 회원이 적을 두고 있는 개미

정말 도우미라는 예쁜 이름을 가질 만한 공동체

군단의 원조(?) . 그저 영화가 좋아서 모여든 우

이다

리의 여성전사들은 힘들고 지칠 때마다 영화를

핑계(?) 삼아 모이고 어우러져 함께 울고 웃었

합깨마는회원상 김종현 (생활자치여성센터) 함깨flt는회원 배수원

다. 서로가 다른 직업과 나이를 갖고 있지만 우

‘지방에 갔다가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어제

리에게는 가장 큰 공통점이 있다. 영화를 좋아

올라왔습니다. 원래는 오늘 올 예정이었는데 ,

하는 당당한 여성노동자들. 회사에서 지친 몽을

상 받는 걸 미리 알았기 때문에….”라며 수줍게

이끌고 밤늦게 모여들지만 서로의 얼굴을 마주

말하는 김종현 회원은 동북지부의 소식지인 「함

하면 어느새 힘이 솟고 진지한 공부와 토론이

께사는열린맨」을 만들고 있다. 수상할 때 기

끝난 후의 뒤풀이에서는 서로의 고민을 나누며

립박수를 받으며 등장해 그의 인기도를 실감할

밤을지새고… .

수있었다.

작년에는 솟아나는 열정을 참지 못해 단편영

화를 만들었다 우리의 모습 그대로를 영상에 함깨마는회원상 lltt수원 (여성노동센터) 몇 번의 총회를 거치면서 우수 회원상을 타는

회원들을 부러운 눈길로 바라본 적이 있었다.

담아낸 것을 민우회 회원들에게 보이고 작은 영

화제에 출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뒤쪽에서 박수를 치면서 난 언제 저런 우수회원

땅에서 여성 들이 살아가는 것은 힘들고 어렵지

으로 인정받아보나 하는 생각이 없었던 것도 아

만 서로가 어우러져 힘을 내고 보듬어 주면서

니다. 하지만 얼마 전 김혜선 씨로부터 드디어

꾸준히 지속된다면 언젠가는 좋은 날이 기다리

내가 우수회원에 낙점되었다는 말을 듣고 보니

고 있을 것이다. 우리가 우수위원회상을 타는

랜지 마음이 편치 않다. 암만해도 요사이 내가

것처럼----

여러 가지에 시달리면서 민우회에 나태(!)하게 된 것이 은근히 찔리는 까닭일게다

6 랍께it 는역성

멋있는남편상 신흥식

회원 활동을 하면서 함께가는회원상을 타는

“멋있는 남편으로 뽑히고 보니 앞날이 캄캄합

것만큼 기분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벌써 몇

니다. 멋지지 않은데 이런 상을 주시니 감시-합

년 전일까. 처음 민우회에 발 디딜 때의 나는

니다. 여기 계신 분들과 그 남편들에게 힘내시

고뇌에 찬 20대 후반의 여성투사였다. 하지만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힌

지금은 표면이 닮아빠져 뻔질뺀질해진 늙은이

신흥식님은 고양여성민우회에서 맹활약중인 임

의 얼굴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이것저것 듣다

재련 회원의 남편이다. 지부의 행사 때마다 운

보니 생각 속에서만 투사가 되어버린 걸까. 아

전기사부터 짐꾼까지 꽃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니면 이미 박제가 되어버린 걸까 다 알고 있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왔다고 한다. 그런데 총회


제1차정기총회 률휠 에 멋있는 남편으로서 참석하는 것을 쑥스러워

인 세상에서 많은 이들과 함께 살아가니 참으로

해서 이경숙 상임 대 표의 설득작업까지 있었다고

행복합니다 저에게 애인상을 주시는 것은 따스

한다. 올해가 결혼 10주년이라는 임재련 회원은

한 사람으로 살아가라는 충고로 받아 부드러운

“워 낙 멋있어 서 결혼했는데 이번에 남편 이 상을

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받고 보니 어디서 나 멋잇는 사람은 알아본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고 해 회원들의 따가운

총회 순서 중 가장 화기 애애 한 분위 기 가 흘렀

질투(!) 의 시션을 받았다

던 회원수상시간에 이 어 강혜경, 고혜정 , 김혜

멋있는애인상 최영만

장정이 평생회원에 대한 감사패 증정이 있었다

영‘ 박영미, 박혜선 , 서은숙, 유소람 이수연 ‘ 어느 회원의 애인이 아니라 여성노동센터 회

그리고 민우회의 각 부문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원 모두의 애인이라는 최영만님은 여성노동센터

있는 지부 대표를 비 롯한 각 위 원회의 임원 소

의 ‘글패 여성사랑’에서 활동하고 있다. 생 활자

개,

치여성센터 회원들에게도 그가 낯설지 않은 이

은 이 들이 소개되 었다. 민우회의 품이 그만큼

유는 생협의 공급기 사로서 함께했었기 때문이

넉넉하고 넓 어 진 것이겠지….

다 최영만님의 수상소감을 보자.

멋있는남편 신흥식

‘전회원의 간부화’라는 말이 나올 만큼 많

따막으로 신입 실무7}들의 인사가 있었는

맑았습니 다 밤 사이 내 린 꽃잎이 대지 를 하

데,

‘눈꽃을 만들고, 웃음꽃을 피우며, 불꽃을

양게 피웠습니다. 하이얀 한 송이 한 움큼 잡아

태우겠다’는 한 실무자의 다짐(이 아름다운 말

날리워 봅니다 이처 럼 깨 끗하고 소리없이 살고

에 감동을 받아 눈물을 홀릴 뻔했다는 이도 있

싶습니다. 부드러운 바람이 되어 자연에 소리에

다)이 있었다

정겨운 춤사위 가 되고 싶습니다, 민우회와 함께

하면서 많은 것들이 변했지요 홀로 아닌 홀로

민우회 를 사랑하는 내’ 가 있으니 까,

‘우리’

가 있으니까 여성 들에게 희망은 있다 @。. 멋있는애인 최영만

민우회의 1998년 1월

「함께가는여성」 매월 발간/어린이 · 청소년 성교육/어린이방학교실/상담원숙박재교육/지 하철 내 성추행 방지방송 캠페인(노동) /IMF 이후 여성노동의 변화 실태 조사

2월 미디어운동본부 발족식/어린이방송학교/성폭력상담소 재교육/「평등」격월 발간/상근자 상 담교육(노동)/모니터요원 교육 워크삽 (IMF와 여성노동자)

3월 지방자치 국제대회/제 1차 미디어포럼 21/민우여성학교/적게 · 작게 • 천천히 운동/1차 일 반상담원 교육trv. 신문‘ PC통신 모니터링 보고서 발간(노동)

4월 사회주부대회/구청장후보초청토론회/학부모를 위한 미디어교육/생산지 견학 · 일손돕기/ 민우여성학교/2차 일반상담원교육/맞벌이부부 교육 및 생 활지침서 발간(노동)

5월 상담원양성교육/가정 폭력예방교육/유해미디어감시단 발족식/열린가족이야기한마당/남녀 직장인의 성의식 · 직장내 성폭력 실태조사(노동) 6월 지방자치선거/오리입식/환경위원회 워크삽/실무자교육/제2차 미 디어 포럼 21/회원워크삽 /3차 일반상담원교육/1기 편모교실/장바구니 들고다니 기 캠페인

7월 신나는여 름학교/환경을살리는요리 지침서 발간/어린이방송학교/예비취업여성의 사회진 출교육과 취업수첩 발간(노동)

8월 어 린이방학교실/어린이환경학교/IMF 이후 여성노동의 변화 실태조사(노동) 9월 공동체간담회/2기 면모교실/제3차 미디어포럼 21/직장내 성폭력 예방을 위한 간담회 , 교 육(노동)/사이버토론회 대중매체와 통신상의 성평등 의식 제고(노동)

10월 생산자 · 소비자 나눔의 잔치/환경요리대회/성폭력 관련 토론회/생산지 견학 · 일손돕기

/IMF 이후 여성노동의

변화 정책토론회

11월 운영위원 워크삽/생쓰레기퇴비화사업 지침서 및 비디 오 제작/미디어 교육을 위한 방법론 연구(영상교재 및 인쇄교재 공동개발)/일일호프(노동)

12월 정회원 모임/제4차 미디어포럼 21/운영위원 워크삽/실무자교육

1998년 2월호 7


l률겹턴꾀힘l 영화 「변검 (變驗)」)

7 맨을 벗고 인죠뻐 정으로 김

젠격f이거와 향l모 뚱l 갑독을 데뷔시켜 반랜국영화 발활l 숨은

공로X빠 일켈어지는 오전명 갑독. 그의 뽑 「변겁」은 「뺑별희」로 잘 알려진 정뭔i 더불어 중국의 ¥캠은 연희극인 천극을 길꺼리에서 공연하는 늙은 떠돌이 에술자의 노년,]_를 q룬 영화입니다. -편집자

생활협동사업부 홍보담당

이 끊어지지 않도록 해 달라며 왕씨에게 전수자가 있는지를 묻

는다 사실 왕씨의 고민이 바로 이것. 전통적으로 변검술은 사내에

게 대물림해야 하는데 불행하게되?) 그에게는 아들이 없다. 활관음과 헤어진 후 변검왕은 좌판에서 , 이들을 낳게 해준다

어l 년에 비해 그따 붉 앓 겨울| 그러나 나라 경제가

는 관음상 인형까지 산다. 변검의 대를 이을 후계챔 외롭게

어려워 점점 살기 힘들어지고 있기에 괜히 더 줍게 느껴

찾고 있던 변검왕은 급기야 아이를 팔고사는 시장을 찾게 되는

진다. 사뭇 불안하기까지 한 분위기를 새롭게 하고 싶어서, 집

데 바로 여기에서 8살 사내아이 구와를 만나 “예예(할아버

안일과 아이 때문에 한동안 가지 못했던 영화관을 과감히 (?)

지) I ”라고 애타게 부르는 소리에 이끌려 구와를 산다. 변검왕

찾았다. 신년 첫주에 남편과 함께…. 우리가 본 영화는 중국영

은 영리하고 싹싹한 구와에게 ‘너는 내 손주다. 할아버지라고

화인 「변검」.

불러라 ”하며 나룻배(집)에서 함께 살기 시작한다.

「변검」의 첫장면은 나룻배에서 노를 젓는 노년의 변검왕 왕

그는 구와에게 변검술을 모두 가르쳐주겠다고 약속하며 맛

씨의 모습 강호 지역의 골목길, 원숭이 한 마리 , 노란 우산을

있는 음식으로 굶주린 배를 채워주고, 구와가 많이 아플 때에

쓰고 나무 배낭을 맨 주인공 변검왕. 다른 한편에서는 밤의 화

는 가문의 보겁을 팔아서 약을 지어주는 정성을 보인다. 그런

려한 불꽃놀이 속에 경극의 대가 할관음이 등장한다.

사랑을 받지 못했던 어린 구와는 정 많은 변검왕에게서 할아버

왕씨는 천극의 볼거리인 변검술(변검은 사천지방 특유의 경

지를 느끼며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

극으로 일종의 가면술이다. 손오공, 삼장법사, 저팔계 등의 가

그러나 사실 구와는 사내아이가 아닌 여자아이였다 구와가

면을 순식간에 바꿔쓰는 묘기로 가난한 사천사람들의 마음을

여자인 것을 알게 된 변검왕, 껴자에게는 절대 전수할 수 없

채워주는 유일한 자랑거리이다.)의 명인으로, 그의 재주를 지

다’는 가문의 전통을 고수하기 위해 구와를 내친다. 속일 뜻은

켜보던 활관음도 감탄을 금치 못한다. 활관음은 사천경극의 맥

없었다고 울면서 호소하는 구외에게 변검왕은 돈을 던져주며 “네 살길을 찾으랴’면서 나룻배 를 저어 떠나가고 구와는 강에

몸을 던지면서까지 변검왕에게 매달린다. 밥도 잘하고 빨래도

잘하니 하녀로라도 써 달라는 어 린 소녀의 절규, 변검왕은 결국 구와를 단련시켜 조수로 쓰기 위

해 기예와 서커스를 가르친다. 변검의 비전만은 절대 가르치지

않고---’ 그러던 어느날 변검을 배우고 싶은 마음에 몰래 가면을 꺼내보

던 구와는 실수로 나룻배에 불을 내고, 결국 다시 혼자가 되어 거

리 를 헤맨다. 고픈 배를 움켜쥐 고 떠돌던 구와는 자신을 팔았던 유괴범에게 다시 잡혀 다락방에

갇히는 신세가 되고 만다. 그런 데 구와는 그곳에서 유괴된 또다

른 사내아이 , 천사를 만나 손자

8 휠께,~는역성


if;

를 갈망하는 변검왕을 위해 천사를 배에 몰래 데려다 놓는다.

여자이기 때문에 변검술을 전수하지 않겠다던 변검왕을 원

그런데 천사가 유괴당한 부잣집 아이였기에 엉뚱하게도 변검왕

망하지 않았던 구와가 그를 위해 손자를 데려다주고, 그로 인

이 유괴범으로 몰려 관가에 붙잡힌다

해 죽게 된 할아버지를 목숨을 걸고 구한 것이다.

구와는 자기 때문에 할아버지가 죽게 된 것을 알고 활관음을

구와가 자기를 살린 것을 안 변검왕은 마침내 남존여비사상

찾아가서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할아버지를 구해 줄 수 없다

이 짙게 드리워진 전통사회의 보수성을 깨고 구와에게 변검술

는 활관음의 말을 들은 구와는 고위급 사람을 모아놓고 활관음

을 가르친다. 구와가 할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을 허락하면서---­

이 경극을 공연하는 장소에 가서 지붕에다 맛줄을 묶고 매달린

마지막 장면, 사천경극의 예쁜 옷을 입고 변검왕과 함께 나룻

다(전에 할아버지와 함께 보았던 경극에서 아버지를 구한 딸처

배의 노를 젓는 구와의 모습이 정말 행복해 보였다

럼---). 할아버지는 잘못이 없다고‘ 자기가 아이 를 데려다 놓았

「변검」을 통해 가난한 생활속에도 따뜻한 인간의 정을 나누

다고, 할아버지를 살려달라고, 그렇지 않으면 칼로 줄을 끊어

며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그들의 모습속에서 중국인들의 자존심

죽겠다고 절규한다. 그것을 지켜보던 장군은 그냥 지나친다.

을느낄수있었다‘

이때 구와는 맛줄을 칼로 끊는다 떨어지는 구와를 활관음이

아울러 진정한 사랑과 용기, 인간의 정 (情)이 남존여비사상

몸을 내던져 안고는 매정한 장군에게 억울하다고 외친다 장군

같이 굳건한 보수의 벽도 결국엔 무너뜨릴 수 있다는 믿음을

은 그때야 변검왕을 풀어주기로 결심한다.

갖게 해주었다

@·-

댐 f꽤 F핑

콩을 먹으며 건강을 XJ킨다 고

단국대학교병원 산부인과

펴| 경기 감이 나타날 때 여성호

몇 년 동안 장기적으로 시용해야 하는

들에 여성호르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II 므몬을 투여하면 그 증상을 감

여성호르몬을 구입하는 데 외화를 지출

서 현재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연구가

소시키며 골다공증과 심장질환의 예방

해도 좋을지, 정기적인 검사비와 진단

진행되고 있다.

효과도 볼 수 있음을 이 지변을 통해

비 로 가계지출을 늘려도 좋을지 , 적이

밝힌바있다.

염려되는실정이다.

콩에는 심혈관질환이나 유방암으로 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작용이 있으

여성호르몬은 피임약처럼 매일 주어

사실 외국에서 들여오는 여성호르몬

며 미약하지만 여성호르몬 작용이 있

진 날짜에 복용할 수 있다. 시중에 나

약제들은 서구의 백인여성들을 대상으

다. 그리고 이것이 동양여성들이 서양

와 있는 제품 중에는 호르몬이 들어있

로 개발되고 사용되어 왔다. 그러니 식

의 백인여성들에 비하여 안면홍조(얼굴

는 패치를 반창고처럼 피부에 붙이는

생활을 비롯한 생활방식과 유전적 소인

이 화끈거리는 증상)가 현저히 덜한 이

것도있다.

이 다른 동양여성들에게도 이것이 그만

유라는 것이다. 서양에서도 뒤늦게 콩

큼 절실한 것인지 한 번 연구해볼 필요

의 귀중함을 알게 되어 햄버거에 펴

가있다

대신 콩을 조리한 것을 넣기도 하고 두

물론 이러한 여성호르몬을 사용하려

면 산부인과 전문의로부터 자신이 사용

부가 비싼 건강식으로 팔리고 있다.

해도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없는지에 대

그런데 반가운 소식이 있다. 제 8차

해 사전에 철저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세계폐경학회에서 콩 속에 식물성 여성

우리 조상들은 현명하게도 두부, 된

또한 투여하는 도중에도 정기적으로 부

호르몬이 많이 들어있으며 이 성분들은

장, 간장 등 콩을 이용한 발효음식들을

작용에 대한 검사를 받고 그 효과를 검

유방암이나 대장암, 또는 심혈관질환을

한 끼도 거링1 않고 식탁에 올렸었다.

증해야한다.

현저하게 감소시킨다는 것이, 특히 폐

이렇듯 우리 조상들의 식습관은 지혜로

경 후 여성에게 효과가 크다는 발표가

웠으며 우리의 전통음식들은 전세계적

있었다

으로 건강식이라고 자랑해도 될 만큼

그런데 이 여성호르몬들은 모두 외

국 제약회사에서 만들기 때문에 비싼 외화를 들여 수입히는 것들이다. 따라

이런 성분들이 몸 속의 여성호르몬

훌륭한것이다. 자,

IMF 시대에 너무 위축되지 말

서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으며 매우

수용체와 작용하고 항산소작용이 있어

비싸다

과산화지질의 생성을 억제하여 세포의

고 우리 땅에서 재배한 우리 음식을 열

특히 요즘과 같이 외채로 나라경제

비정상적인 증식을 방해하는 효과가 있

심히 먹어 건강도 지키고, 폐경기 증후

가 잔뜩 위축되어 있을 때에는 적어도

기 때문이다. 콩뿐만 아니라 여러 식물

군도 이겨내고, 나라도 살리자 (i)>··

1998년 2월호

9


’ 97 상담사례 통계)

O 렌쇠펌을했습니다 〈가족과성상담소〉

19 97년 한 해 동안 〈꺼과성상담소〉에서는 총 2 , 389건의 상담이 이루어 졌다 본부 상담소는 1,893건 동북 상담소는 496건 이며 , 여기에는 각종 검사와 면접상담 건수가 제외되었다. 이를 전체 상담유형별로 분류해보면 다음과 같다(표1 참조). 성

성문제

910(38.1)

180(7.5)

576(24. 1)

-E

가족문제

협-때

부부문제

건수(%)

이성문제

기타

총계

191(8. 0)

137(5.8)

2.389(100)

〈표 1 ) 상담유형별 분포

이 중 큰 분포를 보이고 있는 부부문제, 성문제, 성폭력 상담을 각각 구체적 내용별로 세분해 보면 디음과 같다 구분 남

본인의

배우자의

배우자의

외도

외도

음주,흘연 , 도박

11(4.2) 19(7.2) 7(1.1) 134(20. 8) 18(2.0) 153(16.8)

여 총계

의처,의부증

법률문제

2(0.8) 11(1. 7) 13(1.4)

5( 1. 9) 64(9.9) 69(7.6)

1(0.4) 29(4.5) 30(3.3)

부부간성적 부조화

아내구타

~:z「~. 가치관차이

3( 1. 1)

196(73. 9) 36(5.6) 232(25.5)

208(32.2) 211(23. 2)

16(6.0) 124(19.2) 140(15.4)

기타

총계

12(4.5) 265(100) 32(5 0) 645(100) 44(4.8) 910(100)

〈표2 ) 부부문제의 성벌 , 유형벌 분포

부부문제를 세분하여 , 성별로 살펴보면 남녀간에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남성은 부부간의 성적인 부조화가 73.9 % 로 가 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 여성의 경우는 아내구타 (32.2%), 배우자의 외도 (20.8%), 성격이나 가치관 차이 (19. 2%) 등 의 문제가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예년에 비해 아내구타의 비율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가정폭력방지법에 대한 관심고조와 그 제정 등으로 말미암아 내재되어 숨겨 있던 가정 내의 문제들이 많이 가시화되고 있는 결과로 보인다. 올 7월부터 가정폭력방지법이 구체적으로 실행되기 시작하면, 이에 대한 상담은 더욱 많아질 것 이다. 건수(%)

구분 남

여 총계

-k,Iζ서그측c드,5〈그드

~도

임신 , 낙태 , 피임 이상성행동 자녀성교육

88(18.4) 3( 1. 5) 91(15 8)

38(7.9) 34(17 1) 72(12.5)

21(4.4) 3( 1. 5) 24(4.2)

19(4 0) 28(14.1) 47(8. 2)

성기늘장애

자우|행위

~그d~그j

성에대한정보등

총계

33(70) 1(0 5) 34(5. 9)

127(26.6) 6(3.0) 133(23 1)

11 (2.3) 5(2.6)

141(29. 5) 118(59.7) 159(27.6)

478(100) 198(100) 576(100)

16(2. 7)

〈표3 ) 성문제 성별 , 유형벌 분포

남녀 모두 성에 대 한 정보 등에 있어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이고 있는데 , 이에는 생리, 몽정 등의 생리적 현상과 신체변화에 대

한 질문, 그리고 성적 접촉의 의미, 궁금증에 대한 것들이 포함된다(표3 참조).

또한 1997년 한 해 동안 진행된 성폭력 상담사례를 피해유형별, 피해자의 연령별 가해자의 유형별로 각각 세분하면 다음과 같

다(표4. 5. 6 참조) .©?· 강간

성추행

기타

총계

161 (41.0)

149(37.7)

84(21. 3)

395(100)

|

새으 밍

친인척 |동급생 선배| 불량배

l

9

-고 -”이

54(13. 7)

--T |T

넨탬

46(11. 6)

-… b

(7-13서|)

E

(7세 미만)

청 -γ-8

어린이

소 -「) 띠

유아

-m

성인 (20세 이상)

총계

181(45.8)

395(100)

이웃 |교사, 강새불특정인 |직장동료, 상사| 기타

102(25. 에 53(13.4) I 9(2.3) 161(15.4)1 15(3.8) 172(18.2)1 35(8. 9) 10 휠께,~는역성

|

〈표4) 성폭력상담의 피해유형별 분포

〈표5 ) 성폭력상담의 피해자 연령벌 분포

총계

148(12.2)1395(100) 〈표6 ) 성폭력상담의 가해자 유형별 분포


O]"흙짧

톡톡 튀는 김

OfOf 그리고 냐 상

o~ 에서 굳게 잠긴 종윤이의 방으로 내 모든 신경줄이 곤두

공동대표

선생님께 꾸중을 들었다는 것, 일련의 사건을 볼 때 종윤이가

서 있다 ‘내가 너무 했나? 내가 한 말 중에 아이의 자존

상당히 염려된다는 것 그러니 집에서도 알고 잘 지도하라는

심을 다치게 한 부분이 있었나?’ 아이의 방문을 두드려 내가

것 등 당부의 말이었다. 어쨌든 나는 연신 전화기 앞에서 굽실

지나치지는 않았는지 물어도 보고 위로도 해 주고 싶어지는

거리면서 죄송하단 말과 그놈 따끔하게 혼내 달라는 주문까지

]

허약한 마음을 다스려 볼 양으로 나는 부엌으로 갔다 쌀이나

붙여 엄마의 구색을 갖추고 전화를 끊었다. 그토록 당부했건만

씻어 놓을까 하다가 그것도 내키지 않아 냉장고 문을 열고 안

그 짧은 시간을 참지 못한 아이의 처사에 화가 나기도 했고 어

을 들여다보지만 심란한 마음을 가라앉혀 줄 것이 눈에 들어오

린 것들의 행동을 탈선의 조짐으로만 파악하는 선생님의 성급

지 않았다. 아예 싱크대에 기대 서서 부엌을 흙어 보았다 급

함에 짜증도 나서 우왕좌왕 하고 있을 때, 아이가 지치고 퉁퉁

기야 지저분한 가스렌지. 기름기가 튀어 누런 타일벽을 보는

부은얼굴로돌아왔다.

내 눈에 힘이 들어갔다. 생기있게 수돗물을 틀고 세제를 풀어 청소에 들어갔다.

‘그래 오늘 일을 다시 한 번 정리해보자

아까 종윤이 선생님이 뭐라고 했지?

금방 마음이 싼하고 가슴이 저려왔다 ‘이제는 내 차례구나. 하지만 이미 학교에서 넉넉히 당하고 온 아이에게 나까지 보펠

필요가 있나 ’ ‘아니지 , 학교와 부모의 몫이 따로 있는 거야. 그

오늘은 12월 31 일, 97년의 마지막 날이자 종윤이의 보충수

몫을 다 하지 않으면 아이 는 학교의 벌에 대해 부딩하다는 확신

업이 끝나는 날이다 그렇게도 지겨워하던 8일간의 보충수

을 갖게 될 거야‘, 나는 짐짓 엄격한 얼굴로 아이에게 갔다. 종

업…, 98년에 종윤이는 중3이 된다 서울과 달리 이곳은 고등

윤이는 이미 들어 알고 있는 자초지종을 주녹이 들어서 중얼거

학교도 시험을 치고 들어가는 비평준화 지역이다 그래서 중3

리듯 말했다 그리고 잘못했다고 생각하느냐는 내 물음에 기어

도 치열한 입시전쟁을 치뤄야 하고, 학교에서는 방학을 하자마

들어가는 목소리로 그렇다고 한다. 나는 그만두고 싶은 마음을

자 보충수업에 들어가 아이들에게도 비 장해질 것을 강요하는

한쪽으로 제끼며 뻔한 설교를 시작했다 너는 아직 어리니 어른

분위기를 잡았다‘ 그러나 열다섯 살 아이들은 비장하기에는 아

들의 배 려가 필요하다‘ 학교의 방침이 너희 들의 생각과 달라도

직 일러서 성탄절‘ 연말에 괜시리 들떠 보충수업이 제대로 되

믿고 따라야 한다는 등 원칙적인 소리를 늘어놓다보니 그 논리

지 않는눈치다.

에 밀려 아이의 잘못이 점점 확대되었고 급기야 합의하에 종아

그리고 종윤이는 누구보다 뒤는 관계로 이런 분위기 형성에

리를 때리고 앞으로 잘 하겠다는 다짐을 받고서 나의 몫을 마무

일조를 하는 듯했다. 아침에는 방학인데 늦잠도 못잔다면서 학

리지었다. 그럭저럭 잘 해낸 것 같아 잃은 성취감까지 느끼며

교비판을 한바탕 하고 저녁에는 보충수업 무용론을 역설하고

아이의 방을 나서는데‘ 아이가 방문을 힘주어 닫고 이어서 딸각

말미엔 항상 누구누구는 빠졌다면서, “나 내일 보충수업

안으로 잠그는 소리가 등 뒤에서 벼락치듯 들렸다

‘땅

겨’ 먹을까?”하고 묻는 것을 잊지 않았다. 왕년에 자율학습 폐

‘아니 이게 무슨 일인가? 저것은 무슨 의미로 하는 시윈가?

지를 주장하며 백화점 앞에서 전단을 돌린 전과(?)가 있는 엄

지금까지 나눈 대화(?)는 한낱 연극이었나? 나는 아이의 방으

마로서 나도 학교의 강제적이고 형식적인 보충수업에 대해 불

로 다시 들어가 큰소리로 따지고 싶은 마음을 팍팍 누르며 안

만스럽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어쩔 수 없는

절부절이었다.

것은 좀 받아들일 줄 아는 진중한 아이로 성장해주지 않는 아 이에 대해 서운했고,

‘저런 상태로 중3을 어떻게 보낼까’하는

걱정에 속이 영 불편했다.

수세미를 든 손에 더욱 힘을 주었다. 덕분에 싱크대와 부엌 의 벽들은 제 빛을 찾아 훤하게 반들거렸다. 노동은 역시 마음 을 정화하는지 나는 제법 가라앉은 마음으로 차 한 잔을 들고

그렇게 8일을 지낸 오늘 아침, 핸지 나까지 마음이 홀가분해

거실로 갔다 한참 후 아이가 어기적어기적 내게 다가왔다. 시

져서 여행이라도 떠나는 기분이었는데 12시쯤 전화가 왔다.

달리고 헝클어진 내 마음과 달리 아이의 얼굴은 해맑았고, 여

“산본중학교 종윤이 담임인데요. 종윤이한테 사고가 생겼어

느 때처럼 무스를 잔뜩 발라 나름대로 세련된 모습이다. 나는

요. ” 나는 너무나 놀라서 자리에서 횡겨 일어났다 “종윤이가

뭔가 속았다 싶으면서도 무슨 말을 할까 은근히 긴장이 되었

보충수업을 빼먹은 것 알고 계셨나요?’ 나는 일순간에 긴장이

다. 아이는 내 눈을 똑바로 보며 당당하게 말했다.

풀어지면서 헛웃음이 나왔다.

‘그렇게 하기 싫다더니 드디어

“엄마‘ 만 원만 줘. 오늘 친구들과 망년회 하기로 했고, 이제

저질렀구나. 그런데 그게 그렇게 큰일인가?’ 하여튼 선생님의

학교 안 가니까 나 머리 염색할 거야. 염색약 살 돈 좀 보태

말씀은, 종윤이가 어제 보충수업을 두 시간 제끼고(!) 친구집

줘 ” ‘아이쿠야! 이번엔 또 엉뚱한 쪽에서 튀는구나.’ 문득 붉은

에서 놀다가 탄로나서 지금 반성문을 쓰고 있는데 좀더 혼낼

머리의 서태지가 떠올랐다. ‘이럴 땐 뭐라고 해야 하나? 염색이

생각이라는 것 예전에도 몇몇 아이들과 당구장에 갔던 일로

라고? 이걸 뺑할 논리가 아직 준비되지 않았는데 ’ .。. 1998 년 2월호 11


l꾀딛됨많콩굉수용자주권을 위해)

나Pt 꿈꾸는서}상은 A

-」‘-

효}

해 학다닐 때 즐겨 부르던 노래가 생각납니다 이 세상 어

미디어운동본부 사무국장

미디어운동본부에서 하고자 하는 일은 아래와 같습니다.

딘가에 있어요 있어요. 분홍빛 고운 꿈나라 행복만 가득

한 나라 하늘빛 자동차 타고, 나는 화사한 옷 입고, 잘생긴 머

마디어포럼 21

깨죄

슴애가 손짓하는 꿈의 나라∼’ 김민기 님의 “공장의 불빛”이라

「미디어포럼 21」은 미디어 관련 각종 정책 및 쟁점에 대한 토

는 노래극에 나오는 가사업니다 그렇지만 노래가 아닌 실제로

론의 자리입니다. 미디어의 사회적 역할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제가 그런 꿈을 꾸고 있다면? 모두들∼, 글쩨요, 저를 아시는

수용자주권의 실질적 확보를 위한 대안 및 실천내용을 개발하

민우회 회원님들 모두가 코웃음을 치시겠지요 너무 어울리지

는 데 견인차 역할로, 방송법 내 수용자주권에 대한 접근과 프

않는 꿈이라구요. 그렇지만 ‘잘생긴 머슴애가 손짓하는’ 이 부

로그램의 유통 및 공급의 문제, 방송심의 를 비롯 각종 매체의

분만 뺀다면 그리 주제넘은 꿈이라 비웃지 않으실 거고, 그리

심의기준 등을 주요하게 다루어나갈 것입니다.

고 어쩌면 우리들 모두의 꿈이고 꿈이었음을 새삼 확인하실 겁니다

방송법 등 미디어관련제도 깨선활동

오늘, 서른세 번째 생일을 맞으면서 여느 때 같으면 전혀 먹

자본이나 권력에 얽매이지 않고, 미디어 본래의 공영성이 충

지 않는 아침이지만 엄마의 정성이 한눈에 느껴지는 생일떡을

분히 실현될 수 있도록 방송법과 정기간행물 등록에 관한 법

잠시 맛보았습니다 그리고 제게 여전히 남아있는 그 꿈을 다

등 관련법의 제개정운동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각종 제도의

시 확인하기도 했구요. 다만 분홍빛 꿈의 나라는 어떤 나라일

개선과 입법화를 위한 여론화사업, 국회청원운동 등을 함께 진

까? IMF는 우리들 작은 권리 찾기도 몽땅 그 명분을 앗아가

행할것입니다

고, 모두들 꿈은 포기하고 그저 허리띠만 졸라매라 아우성치는 데 너무 가당찮은 꿈 아닌가?

프로그램 비평 및 유해미디어 감시활동

그러나 이내 머리 속을 가득 채운 생각은, 분홍빛 꿈의 나라

미디어의 공영성은 프로그램을 통해 실현됩 니다. 아이들이

를 내 주변에서 찾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꿈의 나라를

마냥 텔레비전 앞에 앉아있어도 걱정스럽지 않고, 가족이 함께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고민히는 일이 IMF를 이기

토론하며 만나는 미디어! 우리네 생활문화가 미디어와 함께 유

는 지혜이고, 외로움을 넘어 살아가는 이유를 기쁘게 확인해

용하게 피어날 수 있도록 좁게는 방송 신문 등 프로그램 모니

주는 슬기라고…. 제가 그리는 분홍빛 꿈의 나라는 텔레비전이

터활동에서 유해미디어에 대한 감시, 개선활동까지 적극적으로

있어 정말 우리들 세상이 즐겁고, 라디오와 신문이 있어 기쁨

실천하고자합니다.

인 그런 세상입니다. 텔레비전과 라디오, 신문이 없는 세상? 상상할 수도 없습니

미디어의 성치별문확 깨선활동

다. 주변에 무수한 미디어 를 내 삶에서 밀어내버릴 수 있는 게

미디어 속의 성차별적인 문화와 성상품화 현상에 대한 개선

아니라면 , 어딘가 공꽁 묶어 가두어놓고 원할 때만 꺼내 볼 수

활동을 전개합니다. 또한 방송위원회 를 비 롯 미디어 관련 공공

있는 그런 게 아니라면, 지금처럼 누군가에 의해 대상화되고

기구 내 여성들의 참여율을 높여 미디어 속에 투영된 여성들의

있다는 묘한 느낌을 벗어나 내가 그 주인일 수 있는 길을 두리

모습을 근본적으로 건강하게 가꿔나갈 수 있도록 그 토대 를 만

번거리는 것이 분홍빛 꿈의 나라를 만드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들어낼 것입니다.

제 주변에서 너무도 쉽게 찾은 꿈의 나라 향한 길목이고, 제

합리화를 위한 언변이 아니라 실제로도 정보를 나누고 여론을 형성하는 언론미디어가 올곧게 제 역할을 한다면 우리들 모두

의 꿈의 나라가 쉽게 다가올 것입니다

어린이방송학교 등 미디어교육 실시 미디어의 속성과 특성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우리 수용자들

이 미디어 앞에 능동적으로 적응하고, 미디어를 보는 안목괴

오는 2월 12일 새롭게 출발하는 미디어운동본부는 방송의

분별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수용자를 위한 미디어교육”을 실

주인으로서 , 모든 언론매체의 주인으로서, 우리 수용자들이 주

시합니다. 또한 미디어교육의 사회정착 및 확산을 위해 시급하

권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회원님

게 요구되는 교재개발사업을 진행할 것입니다. 어린이 , 청소

들의 따뜻한 관심과 분홍빛 나라 향한 우리들의 열정이 함께

년 , 학부모 등 교육대상에 따라 실질적이고 , 효과적인 교육을

한다면 공허한 외침이 아닌 눈앞의 현실로 수용자주권이 이루

실시할 수 있도록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구체적인 방법론과 체

어질 것입니다.

계적인 커리쿨럼을 개발하71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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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 L 뜻한 차를 마시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 곳 ’ 최승희 상담원을 만나기 위해 찾아간 동북 〈가족

「함께가는여성」 편집간사

' 가족과 함께한 최승희님

과성상담소〉의 면접상담실은 그런 곳이었다. 이런저런 자료‘ 책, 서류 등으로 인해 늘 어수선하고 꾀죄죄한 민우회의 사무 공간에 익숙해진 나로서는 조금 과장하면 ‘민우회에도 이 런 공 간이?’ 하고 감탄할 정도였다 민우회가 상담사업을 막 시작하던 1995년에 상담전문가로서 민우회와 인연을 맞은 최승희 씨. 10여 년의 교직생활 중에도 관심분야인 상담심리학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던 그는 당시

개인적 사정 때문에 교직생활을 접고서 무언가 할 일을 궁리하

에서 희망을 찾을 수도 있고, 새 로운 길 이 보일 수도 있으니까

고 있었다 그런데 마침 딸 친구의 엄마였던 한 회원의 소개로

민우회에서 상담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가슴이 답답할 때, 급하면 슬리퍼를 끌고라도 쉽게 찾을 수

‘'-"}실 저는 여성운동이나 민우회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

있는 문턱 낮은 상담소를 지향하는 최승희 씨는 문제해결의 열

었어요. 다만 내가 관심을 갖고 열심히 할 수 있는 상담활동을

쇠는 내담자가 쥐고 있음을 강조한다. 간혹 상담원에게 지나친

통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된다는 것이 기쨌지요 그리고 민우회

기대를 거는 내담자도 있는데, 상담원은 내담자와 꾸멈없는 이

사람들을 보면서 정신이 퍼뜩 들었어요. 여성들의 삶을 위해

야기를 나누면서 열쇠를 어디에 꽂으면 좋을지를 함께 찾을 뿐

이렇게 열심히 뛰는 사람들이 있는데 내가 그동안 무임승차를

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상담원 X댄도 내담자에게 봉사한다거

해왔구나 하고 느끼면서….”

나 내담지를 지도한다고 생각하는 우월심리를 경계해야 한다

신선한 공기 를 마신 듯 자극을 받은 최승희 씨는 이후 상담 소의 기초공사에 힘을 보댔는데 특히 면접상담에 주력했다.

“대중여성조직인 민우회의 입장에서 보면 개인면접상담이

고----

상담원도 사람이니 짜증나는 일도 있고, 문제(?)가 생길 수

도 있는데 그럴 땐 어떻게 대처할까? “자기고민에 빠져 허우적

집단상담, 교육프로그램에 비해 효율성이나 경제성이 떨어지는

거릴 때엔 상담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고 보면 상

면이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상담을 원하는 회원. 혹은 지

담원은 끝없이 수양을 쌓아야 ii}는 직업이지요.” 바로 이 런 점

역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깊이 있는 면접상담이 꼭 필요하

때문에 진이 빠질 것 같은데 얼굴에서 그런 흔적을 찾기 힘든

지요.”

걸 보면 최승희 씨는 타고난 상담원인 듯 싶다 20여 년간 일

‘알지만 넓은’ 집단프로그램과 ‘좁지만 깊은’ 면접상담이 병

기를 써온 것(딸의 출생 이후엔 딸의 성장일기)이나 서른 살이

행되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창고로 쓰이던 곳을 면접상담실로

넘은 풍금을 간직한 것만 보아도 그이가 얼마나 다정(多情)한

개조하면서 (이때 최승희 씨의 남편은 면접상담실에 페인트칠을

사람인가를알수있다

하는 등 적극적 지원을 했다.), 어떻게 하면 내담X까 좀더 편

없는 것 때문에 안타까워하기보다는 있는 것 덕에 기쁨을 느

안하게 마음의 문을 열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고 한다. 그래서

끼고, 머리 속에 있는 것을 실행하기 위해 문을 두드리는 자세

내담자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탁자모양도 부드러운 곡선형

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최승희 씨 , 그의 소망은 이런 것이다.

으로 배 려한 최승희 씨 , 그가 생각하는 상담은 어떤 것인지 궁 금하다.

“여성들은 늘 자신을 표현하지 못하고 억누르면서 살아왔지 요 누구나 억압받지 않고 의사소통이 자유로웠으면 합니다.

‘남 앞에서 입 벌리고 있는 것이 부끄러워 치과에 가기 싫다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서로서로 존중해주

는 사람들도 있지요, 하물며 가슴 깊은 곳 이야기 를 드러내는

고. 민주적으로 결정하고- - - 그러면 좀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상담은, 상담소 문을 두드리는 것 자체가 펙 어렵고 부담스러

요? 인간관계의 기초단위인 부부관계에서부터 서 로를 잘 이해

운 일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일이든 생각만 하는 것과

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의사소통이 잘 되는 부

실천하는 것 사이에는 많은 차이가 있잖아요. 미리 걱정만 앞

부를 보고 자라면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대화기술을 습득할 테

서 가슴앓이 를 하는 것보다는 상담을 받는 것이 나을 수 있습

니까요.”

니다. 그러니 일단 문을 두드리고 열어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물론 문을 두드리는 것도 많은 용기가 필요하지만 그 문 안쪽

최승희 씨는 지금도 가슴 속 이。비 를 하고픈 누군기를 향해

마음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

@·1 998년 2월호 13


-냄랩필ι흩~-총회에 참석하고 )

내 j방휠즐 찾lOf준 민우회 김

주 김포여성민우회 회원

내 가 이곳에 이사온 것은 결혼을 하면서였다 남편의 직장

의 욕은 있지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교육인지 잘 모르기 때

때문에 여기 와서 살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아는 사람이

문이다. 민우회에서 겨울방학 만화교실을 했을 때 참 반가웠

하나도 없었다. 마침 오빠네가 근처에 있어서 그 집만 왔다갔

다. 아이가 차를 타고 다니 는 것이 걱정스러운데 내가 사는 동

다 하다가 첫 아이 현정 이를 낳으면서 엄마들을 알게 되었다.

네에 좋은 프로그램, 믿고 보낼 만한 곳이 있으니 얼마나 다행

동네사람들이고 학교 엄마들이기 때문에 만나서 하는 이야기는

스러운지--- -

집안 이야기, 아이들 이야기가 전부였다

박재동 회백이 와서 아이 를 그려준 것을 보니 내 가 보아도 똑같아서 웃음이 나왔다. ‘엄 마, 선생님이 나 그림 그리는데 실

민우획에선 배울 껴l 많다

실 웃음이 나왔어 그런데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었어 재미있

학교급식 후원회 모임을 통해 오숙희 씨를 알게 되었는데 여

었어 ’ 그런 말을 하면서 아이가 자신감을 얻어가는 게 보였다.

러번 만나다 보니 친근한 느낌이 들었다. 어느날 급식 후원회

나도 운영위원회를 해보면서 좀 달라졌다. 학교 때는 발표일

모임을 오숙희 씨 집에서 하게 되었다. 회원들이 가서 수제비를

이 되면 걱정이었는데 회의에서 특별히 발표를 하지 않더라도

함께 만들어 먹었다. 그 자랴에서 오숙희 씨가 민우회라는 단체

나가서 앉아있다 보니까 그런 상황이 그리 겁나지 않게 되었다

를 소개해 주었다. 그 전에는 그런 단체가 있는 줄도 몰랐다 막

연히 우리 동네에도 그런 단체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했다.

또 내 이 름이 자주 불러지는 것도 변화이다 현정이 엄마에 익숙해져서 처음에는 ‘김현주 씨’ 하면 어색했는데 이제는 동

민우회에 가입하고 나서 주변에 아는 사람들 서너 명에게 함

네사람들 중에 민우회 회원들은 김현주라고 불러 그게 익숙해

께 하자고 권했다. 처음에는 나부터 민우회에 대해 아는 것이

졌다 아이도 ‘엄마 요늘 엄마랑 이 름 같은 회원의 딸은 안 왔

없어서 소개하기가 좀 뭐했다 그래서 민우회 안내서를 보여주

어,’하고 엄마들 이름을 다 안다. 민우회에서 아이들이 가면

면서 우리 들한테도 좋고 애 들한테도 좋을 것 같으니 생각해 보

엄마이름을 중심으로 소개하기 때문이다 그것도 아이들에 게

라고 했다. 다행히 다들 함께 하기 로 했다.

좋은교육같다.

내가 민우회와 가까워진 것은 군청에서 여는 김포군 여 성단

체 노래자랑에 갔다온 다음부터였다 노래자랑 갔다와서 이이

김포여성민우회도 쑥쑥 자라밀

가 굉장히 좋아했다 그 얼마 전에 피아노 콩쿨에 나갔는데 무

한번은 민우회에서 당번을 하는데 눈인사만 하고 지 내던 낯

척 겁을 냈었다. 그런 데 엄마랑 다른 아이 들과 함께 합창대회

선 회원이 짝이었다 같이 떡국을 끓여 먹고 이야기 를 나누다

를 갔다오더니 ‘엄마‘ 나 이제는 사람들 앞에 서는 거 할 수

보니 동갑이었다 그 다음부터는 만나면 더 반가웠다 남편이

있어. 전에는 굉장히 떨었는데 한 번 나가서 이제는 안 떨려.’

뜻밖에 민우회 활동을 지지해 주는 것도 고맙다 다른 집 남편

라고 말했다. 사실 나도 학교 다닐 때부터 남들 앞에서 말하는

들도 많이 밀어 준다고 한다 회의가 밤에 있을 때나 모임 이 있

것 이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우리 아이 들만은 자기 의견을 남

을 때 나갔다 오라고 아이 들도 봐준다. 생각지 못했던 일이다,

들 앞에서 잘 말하게 하겠다는 생각에 웅변학원에 보낼 마음까

밤에 회의 를 마치고 사람들과 돌아오면 뿌듯한 기분이 든다.

지 먹었었다 그런데 뜻밖의 경험으로 아이가 자신감을 갖게

그전에는 외출이래야 가족 동반 아이 들 관련 일이었는데 이제

된 것 이었다. 그래서 나는 시간이 없더라도 가능하면 아이 를

는 내 생활을 갖게 된 것이다.

민우회 사무실에 자주 보내려고 한다. 거기서 보고 배우는 게 많을것 같아서이다.

민우회 총회에 참석해 다른 민우회 회원들을 보니까 대단했

다. 함께 간 사람들끼리 돌아오면서 ‘와 대단하다. 멋진 남편

상 받을래도 우리는 말 못해 못 받겠다’고 했다가 일 년 동안

내이름과진해i\I고

연습해서 나가면 안될까? 해서 웃었다.

그날 노래자랑은 나도 좋았다. 그런 곳에서 노래부를 기회가

총회 에 가서야 민우회가 큰 모임이라는 것을 느꼈다, 동네에

없었는데 좋은 경험이었다. 특히 다른 회원들과 아이 들하고 함

서 모이다가 나가서 그런 걸 보니까 보통 생각했던 것과 틀렸

께 해서 그날 이후 모임이 더 각별해졌다. 우리가 2등상을 탄

다. 그냥 회비 걷고 쓰고 지나가는 걸로 알았는데 거기 가 보

것은 나중에 들었다 노래만 부르고 다른 일이 있어서 먼저 갔

니까 조직이라는 게 실감났다

는데 상 탔다는 얘기 를 듣고 굉장히 좋았다. 오랜만에 느껴보

는 성취감이 아이가 상을 타오는 것하고는 또다른 느낌이었다. 그러나 역시 엄마로서 아이 들 교육이 제일 큰 걱정거리이다. 14 암머l까는역성

앞으로는 생협활동도 열심히 해서 우리 김포여성민우회도 총회 때 상받고 멋진 남편도 배 출하면 좋겠다. 아무튼 민우회

는내 생활에 큰 힘。1 되고 있다 · -


떻짧책고f-u1 린ul 어린O 뺀 어I펄I 펠f줄까 곽

란 어린이도서연구회 사무총장

어 린이들에게 연령별로 적합한 책을 골람기란 쉽지 않은

큰 책방에 갔을 경우 눈에 띄는 장면이 있다. 아이들이 부모

일이다. 좋은 책을 고르는 데 여러 원칙이 있지만 우선은

님 없이 혼자서 이 책, 저 책 들춰보다가 사는 경우가 있고,

평소에도 어린이책에 대한 관심을 갖고 정보를 모아두는 것이

부모님이 같이 왔다고 해도 준비 없이 왔기 때문에 대충 아이

중요하다. 시내에 있는 큰 책방 ‘어린이책’ 코너에 가보면 많은

가 좋아하는 책을 고르고 마는 것이다.

책들이 쌓여있다. 책이 즐비한 서가 사이 를 다니다 보면 마치

1995년에 한 단체에서 서울지역 어린이 4∼6학년 157명 을

미아가 된 것 같다 이 책이 괜찮은 것 같아 살까 하면 저쪽 책

대상으로 독서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는데 , 책을 고를 때

도좋은것 같고…, 어떤 책이 정말좋은지 알수없다.

65.2%가 부모나 교사의 도움 없이 산다는 대답을 했다. 고학

‘책이 이렇게 많은데 어떻게 고라?’ 어느 학부모나 똑같이

년으로 올라갈수록 어린이들이 대부분 책을 구입하는 주체도

하는 고민이다, 그러 니 이렇게 무턱대고 책방에 가는 것보다

지신이요, 책을 고르는 것도 자신이 알아서 하고 있었다. 책은

어느 정도 책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가면 좋다

어린이 스스로 골라야 즐겁게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실제로 책을 고를 때에는 믿을 만한 단체에서 추천한 도서목

‘어린이 스스로 제대로 고르도록 부모나 교사가 도움을 주는

록 안에서 사는 것이 좋다 일단 그 책들은 어린이책을 연구하

것’과 ‘어린이가 알아서 마음대로’ 고른다는 것은 분명히 차이

는 곳에서 나름대로의 기준을 갖고 가려뽑은 것이기 때문에 믿

가 있다 이 런 계획성 없는 책고르기는 막아야 한다.

을만하다고 볼수 있다.

어린이가 읽고 싶어한 책 한 권, 부모가 권하고 싶은 책 한

일간지마다 어린이책을 소개하는 지면이 있다. 그러나 그 신

권. 이렇게 두 권을 들고 집에 옹다. 아이가 한 권을 읽을 동안

문사에서 일정한 기준을 갖고 추천한다기보다는 새 책 소개에

부모는 다른 책을 보고 나중에 서로 바꿔 읽으며 책에 대한 이

머무는 정도가 대부분이어서 참고하는 정도로 삼는 게 좋다.

。비를 나눈다. 설령 아이가 산 책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너

또 출판사에서 나오는 어린이책 관련 책자나 사외보들을 참고

무 아이 를 다그치지는 않는 게 좋다. 그것도 좋은 책으로 옮겨

할수는있다.

가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끈기있게 지켜보는 여유를 가

그러나 이런 일간지나 사외보 등을 참고할 경우 거기에 나와

져야 한다. 부모와 함께 책에 대해 이야기 를 나누는 가운데 아

있는 학년 혹은 나이 표시가 다 맞다고 할 수는 없다. 다만 그

이는 이미 그 책에 대해 평가를 한다. 그러니 “거 봐, 엄마가

또래의 아이가 읽을 수 있다는 말이기 때문에 내 아이의 독서

사지 말랬지? 다음부터 이 책은 사지 마라.”가 아니라 ‘달세,

력이나 취향을 참고해 책 나이에 맞게 골라야 한다.

엄마는 이 책이 이런 것 같은데 네 생각은 어떠니?’ 이런 식으

그러나 동네 서점의 경우 목록이나 스크랩한 것을 가지고 가

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설득혐 것이 바람직하다 . -

도 당장에 책을 사기는 힘들다 참고서 위주거나 주로 아이들 이 자주 사는 명랑동화들이 대부분이라서 새 책을 사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목록에 있는 것을 주문할 경우 책을 보지 않고 사야 하기 때 문에 그것도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다,

어린이전문서점 동와나라

혐 3bb2-217 냐, bq7-8 니 bl

(0 3 니 2 )702-5571, (0 3 나나 )qo7-1701 뺨 b5 니 -q1s1 , 835-2100

아무래도 큰 책방이나 어린이전문서점에 나가 직접 어린이가

구슬자루

스크랩한 책이 자기가 사고 싶은 책인지를 확인하며 사는 습관

아름드리

햄 니냐 1-s25q

이 필요하다‘ 책방에 도서자료를 갖고 갈 때에도 엄마나 아이가 먼저 그

나무마을

흉 b 나 b-q2q7

책을 한 번 옳어보는 일이 중요하다. 앞부분의 머리말이나 뒷

다뭉

뺑 b 나 3- 나 885

지여|의빚

햄 bO 니 -b525

부분의 후기 를 읽어보고 책 전체를 한 번 쭉 옳어보고 살 만한

엄마가 권하는 경우에도 역시 준비없이 책방에 간 경우라면

햄 b 니 3-0235

흉 87b-220 나 험 3q2-0277 혐 5b2-787q

햄 (03 냐 2)71b-qbb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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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스크랩을 준비하고 간다. 어린이에게 책방은 반드시 준비하

어 어 라 O 서。 서 사D

실패하기 일쑤다 미리 믿을 만한 단체에서 권하는 도서목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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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붙이도록한다

메。바。리 도E 「 -E누 바。。-E 치口 조 가 아

가더라도 꼭 살만한 책인지 책을 직접 살펴보는 습관을 아이에

지를 파악한 뒤 고르는 것이 좋다 또 도서자료가 없이 책방에

네모상자

쯤 55 냐 -20b 냐

함나 2 니 -58b 니∼ 7

고 가는 곳으로 알게끔 해야 한다 1998년 2월호

15


고g때성민우회

서울동북여성민우회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만화교실에

ft (0344)919-1195

암 999-9221

회원 자녀 32명이 참가하여 1주일 동안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

집싱반합니다

자녀어때1 성교육을

만화연대모임의 이동수 사무국장이 담임

이 되어 지도하고 박재동 화백이 초대손

o~ 녕하세요? 1월도 벌써 중순에 접

“r념 러분은 1등이예요, 1등! 1등으

」 어들었고 아이들 방학도 어느덧

I 로 도착한 아빠의 정자가 엄마

게 예술적으로 그려 주셔서 큰 기쁨이

대한(大寒) 추위를 맞아서 세상은 온통

의 난자를 만나 태어난 게 여러분이예

되었습니다. 마직막날은 만화전시회와

꽁꽁 얼어붙었어요. 회원님들 건강 조심

요 ” “그러면 나머지는요?’

종파티가 있었는데 회원들이 떡묶이, 김

님으로 오셔서 어린이 들 얼굴을 개성있

자신의 봄을 자세히 그려보고 ‘거시

밥, 어묵으로 부모의 사랑을 전했고 어

일산지역모임이 꾸려지고 고양여성민

기’ 라고 불리는 생식기관의 이름을 큰소

떤 회원은 참가자 모두에게 작은 선물을

우회 활동으로 2년의 세월이 흘렀습니

리로 불러가며 익히는 어린이 성교육이

돌리기도 했습니다 경제위기 정국에 보

다. 이젠 어느 정도 자리가 잡혔으리라

진행중입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기드문 일이지요? 만화교실은 적어도

생각되지만 여전히 바쁘고, 동동거리고,

진행된 교육이어서인지 수강생은 작년에

번은 해야 한다고 해서 앞으로 심화단계

허퉁대고 있습니다. 사무실이 없어 일의

미치지 못하지만 교실분위기는 활기가

를 밟을 계획이며 참여하지 못한 회원

효율이 떨어지는 건 아닐까? 사무실 문

넘칩니다

자녀의 원성이 자자해서(?) 봄방학에도

하세요.

제를 심각하게 고민해 보기로 했습니다.

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많이 노출되

12

만화교실을 열까 합니다.

비교적 임대료가 낮아져 호기라 생각되

고 동화되기도 한 아이들에게 변해가는

한편 문화예술강좌를 시작하는 날에

어 평생회원, 후원회원을 통해 기금을

자신의 몸과 이성에 대해 느끼는 감정들

는 온통 흰 눈이 내려 하늘까지 예술적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마침 불어

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분위기를 내주셨습니다 그 때문에 멀리

닥친 Ilv1F한파로 인해 회원들에게 협조

하는 작업이 쉬운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서 오시는 분들은 힘들었지만요. 지부

를 구하기가 정서적으로 너무 어려웠습

유치원생‘ 초등학생 (3개반) , 중학생으로

회원 20명과 인근 여성단체 회원 10여

니다. 갑자기 힘들어진 상황으로 전전긍

대상을 세분화했고 각 학년마다 적절한

명 , 지역 어린이집 운영자, 관공서의 문

긍하고 의기소침한 회원들을 볼 때엔 더

사례와 방법을 찾아내 연습하고 조언해

화업무 담당자 등 모두 37명이 등록하였

욱더----

주는 과정을 가졌습니다.

습니다 강화도와 그보다 더 떨어진 섬

그러나 그동안 우리가 넉넉해서 활동

많은 준비와 노력이 있었지만 이쉽게

교동도에서도 참석하여 문화예술에 대한

한 건 아니지 , 용기와 믿음을 갖고 추진

도 유치원과 초등학교

2학년 성교육

여성들의 높은 관심과 열기를 실감케 했

하는데 진심으로 기뻐하며(민우회 집이

은 수강생이 적어 폐강되었습니다. 국

습니다, 고양지부에서도 참여해서 더 반

생기게 되었다고) 평생회비를 내 겠다는

어, 영어‘ 수학은 아무리 빨리 배워도

가웠지요

1.

회원, 회비를 분할해서 내면 안되겠냐는

빠르지 않고, 우리 아이는 아직 성에 눈

저희는 매주 토요일을 ‘김포여성민우

회원 후원금을 내겠노라는 회원 등 여

뜨지 않았으니 지금 성교육을 하는 건

회와 상담소 방문의 날’로 삼고 있습니

러분이 성원해 주셨습니다. 미안하기도

너무 빠르지 않냐는 목소리를 들으니 ,

다. 오실 분은 하루 전에만 약속하시면

하고 고마운 마음에 가슴이 뭉클했습니

더더욱 성교육이 필요하다는 신념을 다

됩니다. 따뜻한 차와 푸근한 인심 , 그리

다. 뜻을 모으고, 힘을 모으고, 함께 한

지게됩니다

고 시골밥을 대접하겠습니다.

다는 것이 얼마나 뿌듯하던지(기금 모이 는게 제일 뿌듯!). 계획을 세울 때엔 무리가 아닌가 많이

갈등했지만 여러분의 성원으로 순조롭게 진행될 것 같습니다. 다 같이 힘든 상

황, 민우회 활동에서 벗어나지 않고 서

로 힘을 주고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씩씩 하게 대처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고양여성민우회 사무실이 98년엔 한 몫 하지 않을까요?

성교육은 작년에 받았으니 올해엔 안

정월 대보름에는 동네 학교 운동장을

받아도 되는 교육이 아닙니다. 성교육은

빌려 민속놀이 한마당을 열 계획입니다.

평생교육! 아무리 빨리 배워도 이력

남편들을 후원회로 조직하고 잊혀져가는

않은교육이랍니다.

여성들의 놀이문화를 한 번 살려볼까 합 김희정 지부간사

김포여성민우회 암 (0341)86-7942

니다 도시와 달리 멍석과 가마니 를 많

이 구할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오숙희 지부 대표

서올남부여성민우회 첫λ}업을 성공적으로 !

암 557-1983

추신 사무실에 필요한 물품 기증을 받습니다. 챙겨두었다 꼭 전해 주세요. 임재련 지부부대표 16 암께 l~ 는역 성

여 성들의 따뜻한 공간 김포여성민 우회입니다. 김포여성민우회 회원

률:}p~ 할일을 찾습니다


~I 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늦었지만

또한 처음으로 초등학교 신입생을 둔

지금까지의 전반적인 민우여성사업에 대

- , 새해 인사 드립 니 다. 새해 복 많이

학부모들의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한 간

한 평가가 있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사

받으시고 어려운 이 시기 를 슬기롭게 잘

담회를 21 일에 가졌는데요, 초등학교 현

안은 ‘조직체계의 재정비!’ 진주의 특성

헤쳐나갈 지혜 갖기를 기원합니다

직교사와 학부모 활동에 경험이 있는 회

에 맞는, 진주여성을 위한 민우회로 거

여러 가지로 힘들고 어려운 때 를 맞았

원 , 예비 학부모들이 함께 모여서 알차

듭나기 위해서는 조직의 그림이 새롭게

습니 다. 이럴 때 남부지부에서는 무엇을

고 유익한 정보를 교환하고 새로운 가치

그려질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갖게 된

해야 하나, 또 하나의 과제가 생겼군요.

관을 갖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의외로

것이죠.

좋은 의견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예비 학부모들의 호응이 커서 앞으로도

2월 10일에 진주여성민우회 제 1차 정

지난 달에는 각 가정 자녀들의 방학이

이러한 일을 매년 하자는 의견이 있습니

기총회가 열립니다. 98년을 활기차고 힘

었고 저의 여러 가지 개인 사정으로 인

다. 더불어 중 · 고등학교 신입생 학부모

있게 시작할 수 있도록 우리 회원 여러

해 민우회 일을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를 위한 간담회도 열 생각입니다. 최윤

분많이 참석해 주세요.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잡지 못했지만 앞

선 회원의

으로 새해 활동계획도 의논하고 덕담도

일환으로 주변 주부들에게 확대보급할

나누는 자리 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계획도 있습니다.

늘 당부드리는 말씀이지만 회원 여러

분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오혜영 지부 대표

서몰남서여성민우회

떡강좌’ 를 환경요리 보급의

서은애회 원

성남여성민우회 언 ρ342)711-9710

여러 7찌 어려움 중에도 마음 활짝

펴시고 따뜻하고 흐뭇한 설날과 더불어

X랭전 화il 만납시다

씩씩한 새해 첫걸음을 맞이하시길 바래 요. 우리 모두 힘 냄시다! 조성화지부운영위원

암 643-1253

진주여성민우회

우리 모두 힘낼시다!

암 (0591 )762-5339

「님 일 겨울날씨답지 않더니 영동지방

“우리 이래서는 안되겠십더 ”

L」 폭설과 곧이은 매서운 대한 추위

2

과 마음이 다 추운 계절입니다

口 여기에 건강까7-1 마이너스변 안되 겠지요? 이 럴 때일수록 가정의 훈훈함과 단결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저희

지부 회원 8가족 30여 명은 12월 말에 천수답으로 철새기행을 다녀왔습니다.

이 기행을 통해서 새와 자연을 관심있

로 겨울의 한복판에 와 있음이 분명합니

M~ 쌀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 민

게 바라보게 되었고 자연 속에 푹 빠져

다. 겨울은 겨울다워야 한다고 하지만

를 우회원 여러분, 건강하게 잘 계셨

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고 합니다. 무

요즘 그렇지 않아도 꽁꽁 얼어붙은 심정

는지요. 여기 진주는 내내 포근한 날씨

리 지어 날아가는 새를 멀리서 본 것이

들이시죠?

가 이어지고 있어 겨울을 성큼 빼먹고

아쉽기도 했지만 진기한 풍경이었다고

여기저기서 나라를 살리자고 하는데

가는 듯 합니다. 98년 1월은 온통 정기

합니다. 참여한 회원 가족 중 어린이는

가만히 있을 수가 있어야지요 수돗물

총회 를 위한 준비작업 들로 회원 모두가

그후 분당 맹산지키기모임이 주최한 맹

아끼기 , 전등 하나 끄기, 가계부 쓰

숨가쁘게 움직이 고 있습니다.

산기행을했습니다.

기…, 좀더 신경을 써보기도 하고 몇 개

중순에 는 사무국장 취임 후 첫나들이

소홀히 지나치던 산속의 여러 나무에

안되는 금반지 모아다가 내보기도 했지

인 서울 출장이 있었습니다 흥분과 기

얽힌 이야기와 풀잎피리, 꺾으면 속에서

만 앞으로 다가올 어려움을 생각하면 가

대로 떠난 이명숙 사무국장은 막중한 책

국수가 나오는 국수나무, 냉장고 탈취제

임과 각오를 갖고 돌아와서 하는 한 마

로 쓸 수 있는 먹갈나무, 1급수에서만

그러나 남서지부까지 우울한 새해 를

디, “우리 이래서는 안되겠심더.” 그 이

볼수있다는작은벌레들· .

맞이할 수는 없죠 어려울 때 저희와 같

후로 조직 재정비를 위한 간부 수련회를

우리집 냉장고에도 산에서 갖고 온 나

은 사람들이 더욱 필요하지 않겠어요?

가졌고 연이어 이사회 모임, 운영위 모

뭇잎이 훌륭한 탈취제 구실을 하고 있습

그래서 저희 지부의 활동사항을 좀 소개

임 , 회원 만남의 날을 가지면서 사무국

니다 우리는 선조들의 지혜 를 너무 도외

슴이 답답하고 우울해지기까지 합니다.

방학 동안 매 주 두 차례씩

장님의 출장담은 계속되고 더불어 회원

시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설이 가깝습니

‘어린이 NIE교실’ 을 열고 있어서 아이 들

들의 각오도 커져 갔습니다. 출장담 속

다. 설에는 잊고 지냈던 친척들과 즐겁게

의 창의성과 사회의식을 키워나가고 있

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명동성당에서의

지낼 거예요 지부 회원님들, 자녀들 방

고요, 20일에는 부모와 아이 들이 함께

기도,

학 동안 새로운 활동을 위한 재충전을 충

‘더불어식품’ 을 견학하고 왔는데 그곳에

안의 남자가 나타나기를….

해 보면요,

서 융숭한 대접을 받고 환경에 대한 안

목도넓혔답니다‘

‘민우회의 무궁무진한 발전과 내

1박 2일 동안 날밤을 꼬박 새우면서 가진 간부수련회에서는 지부 창립부터

분히 하고 활기차게 만나자구요 총회에 서 보고픈 얼굴들을 볼 수 있겠네요. 이길랑지부대표 1998년 2월호 17


~~빼q 톨틀 A•Qt 홉

IMF,와생협운동 이

미 서울남서여성민우회 대표

민소득 1만 달러에서 어느 날 갑자기 5천 달러의 가난한

해서는 소비자들의 결집된 구매력이 필요하고 더불어 이들 생

「 국민으로 전락한 자신을 보면서 황당함과 분노를 느끼지

산자들과 연대하지 않으면 안된다. 즉 우리가 먹는 모든 먹거

-=:1

않은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한편 가난해진다는 게 다 나쁜 것

리의 재 료가 어떻게 생산되고 유통되고 있는지 농민들을 만나

만은 아니라는 시질을 여기저기서 확인하고 내심 쾌재 를 부르

고 환경을 고려한 제품을 만드는 중소기 업의 생산자들을 만나

고 있다면 요즘같은 세상에 뺨 맞을 일인지도 모르겠다.

면서 그들의 문제 를 우리 들 소비자의 문제로 인식하고 함께 풀

과소비 를 부추기던 TV에서는 자린고비 들을 소개하고 불우 이웃돕기 성금도 이 어려운 때에 더 많이 걷힌다는 보도가 나

온다.

어나가려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근래 수입밀가루 값이 폭등뼈 바구미도 먹지 못하는 수입 밀조차 구하기 힘든 사태가 빚어지고, 사료값 폭등으로 소를 강제로 도살하기 위해 도살장입구에 죽 늘어선 차량행렬을 보

IMF가고맙다?

면서 몇 년 전 우루과이라운드 반대운동을 할 때의 일이 생각

이제까지 무시되어 왔던 가치 , 검약과 협동의 가치가 새롭게

난다 UR협상이 통과되면 우리 농업의 기반이 무너지고 식량

부각되고 있다. 우리 사회 구석구석의 거품이 빠지고, 허위의

이 무기화될 뿐 아니라 국민의 건강도 지켜낼 수가 없다는 등

식이 하나씩 벗겨지고, 공동체의식이 되살아나는 걸 보면서

의 이유로 민우회에서도 당시 반대운동을 했지만 결국 통과되

ThlIF라는 것이 고맙기까지 하다 심지어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었다,

추진하던 그 많은 환경파괴적인 개발사업들이 중단되고 쓰레기

자동차 한 대 , 전자제품 하나를 더 팔기 위해 비교우위론을

양이 줄어들어 태울 쓰레기가 없어 소각장의 가동률이 낮。녀

들면서 농산물시장의 빗장을 열어주더니 자급률이 점점 떨어져

소각로가 망가질 우려가 있다는 기사도 눈에 띈다

현재 자급률이

25 % 수준에 이르렀으니 올 것이 온 셈이다. 이

선택한 가난은 행복하다는 철학에 대해 생각해 보지도 않고

미 지난 해 6월 미국의 민간환경운동단체인 ‘월드위치’ 에서 인

살던 대다수 사람들에게 갑자기 강요된 가난은 바로 두려움 자

구와 소득증가로 수요가 급증히는 데 비해 세계곡물시 장의 생

체일 수도 있다 더 많이 소유할수록 행복하다는 믿음으로 그

산성이 둔화되고 있어 식량가격이 매 우 불안정한 양상을 보이

소유를 확대하기 위해 자연을 파괴하고 이웃이 아픔을 겪든 말

게 될 것을 경고했다. 뒤이어 8월에 나온 한국은행 자료에 의

든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여겨왔던 사람들이 이제까지의

하면 기상이변 ‘엘리뇨’ 로 농산물 수확이 줄어 들어 국제농산물

7에관과 생활양식을 180도 바꿔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가격이 오르리라고 전망했다(그래서 외국에서는 보험회사들이

란쉽지 않으리라.

환경운동을 더 열심히 한다고 한다)

예전에는 자기만 가난한 것 같아 속상했는데 지금은 모두 다 가난한 것 같아 가난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어느 회원의 말이

여릿이함께꾸는럼

가슴에 와 닿는다. 그렇다. 이제 새롭게 요구되는 가치관과 생

그런데 최근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좋아할 일인지 모르겠지

활양식이 바로 생협운동에서 지향하는 가치라는 점에서 생협운

만 귀농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시골의 땅값이 많이 올랐다

동을 하고 있는 우리들 스스로 이 운동에 대한 의미부여 를 다

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들이 우리 농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

시 해야 한다고 본다. 단순히 가족 이기주의적인 차원에서의

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유기농산물 직거 래운동쯤으로 이해되어서는 안된다고 본다.

IMF

체제로 인해 생협의 매 출도 상당한 타격을 입지 않을

까 하는 우여도 있지만 한편으로 되살아나고 있는 공동체의식

소비자들의 멸집된 구매력이 필요해

에 기대 를 걸어본다. 식량의 무기화를 막아내고 우리 가족의

생협운동이란 생활인들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자를 공동으

건강, 우리 농업 ‘ 우리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건강한 생산

로 구입해서 나누는 활동을 통해 이웃과의 벽도 허물고, 도농

을 하는 이들과의 연대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하지 않겠는가.

공동체도 이루고, 생활하면서 부딪히는 여러 가지 문제도 함께

그러기 위해 우리와 같은 꿈을 꿀 사람들을 더 많이 모으자.

해결해 나가려는 운동이라고 볼 수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혼자 꾸는 꿈은 꿈으로 끝나지만 여렷이 함께 꾸는 꿈은 현실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먹거리의 질을 지키는 데서부터 시작하

이 된다는 얘기가 있지 않은가. 지금의 어려움을 한순간의 악

여 여성문제‘ 교육문제 , 지역사회문제까지 영역을 확대해나가

몽으로 끝내지 않도록, 생협운동의 가치가 뿌리내 릴 수 있도

야한다

록, 우리 민우회 생협인들이 앞장서자. 주부들의 조직적 힘으

그런데 이 먹거리의 질을 지키고 건강한 생산을 유도하기 위 18 힐께까는여성

로 더불어 사는 문화를 만들어내자 아·


l률뭘훌휠물휠월롤활웰l

회훤t 빵fl 맏듭니다 IMF 의 벤 랜l현판 생협어많 그 영뺨l 미치고 있습니다

OJ번 설의 매출부진을 통해 절실히 느필 수 있었습니다. 어

장좋습니다,

느 신문에서 본 주부의 이0ril가 생각납니다. 수입이 줄어서 두 아이들

. 회원Q‘ 잡곡에서 돌이 나오는데요? ‘ 생산사A 잡곡의 크기가 달라 석발기로 돌을 골라내지만 간

이 다니던 학원을 보내지 않기l로 결정하고, 미래를 우뼈 들었던 보험도

혹 돌이 섞여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불편하시 더라도 반드시

해야해지마

가초도의 꺼만으 우뼈 머꺼리마크으 아저하고 지 족으 매 〕己

L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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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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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구입해고 E펙 신경쓴다는 • . 랜 소중한 건강을 간과'8j-Aj 않 겠땐 그 주부의 말은 정말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Z맨 에느 히사 새혀이 자시이제 권하느 새호재드이 소개되어스니다마 OJ버

'-' '-'

。근

호어l는 회원 여러쁨 맨을 통해 생활재의 품질이 개섣된 써l들을 모았습니다 . 앞A로도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잠여를기다립니다.

일어 드시기 바랍니다. . 호l원Q 메주 속이 뜨지 않고 겉만 댔는데요? · 생산자A: 메주의 보관과 유통기간 때문에 부득이 생산지에서 80%정도 뜬 상태로 공급합니다. 이 점을 양해해 주셔서 덜 렀을 때는 더 띄운 후 장을 맛있게 담그시기 바랍니다.

, 호|원Q‘ 소꼬리에 꼬리뼈는 3개뿐이어서 。}쉽다는 생각이 듭 니다

효l원요성 조미간장에 부착된 스티커가 잘 떨어지지 않아 재

· 생산사A’ 한우 꼬리는 원래 작은데다가, 꼬리 1벌은 8kg정

활용이 안 되니 개선해 주세요.-→1997년 3월부터 떼기 쉬운

도 되는데 실제 꼬리부분은 1.5kg이고 나머지는 반골뼈입니

스티커를 새 로 만들어 부착하고 있습니다.

다. 그것을 4등분으로 포장하면 , 실제 꼬리뼈는 8개 -107H 가

호{원요성; 두부의 크기를 줄여 공급해 주었으면 합니다 →더

나옵니다 그 중에 2깅개가 포장됨을 알려드립니다

불어식품의 경두부를 4월부터 반모로 포장하여 공급하고 있

호l원Q’ 감자에 싹이 났습니다,

습니다.

· 생산자A: 감자에 싹이 나는 것은 발아억제제나 방사선 처리

. 회원요성; 우리밀피자에 칼집을 넣어 주셨으면 합니다 냉동 시켰을 때 한 조각씩 자르기가 힘듭니다.→6조각을 내어서 포장했습니다. 조리방법 안내스티커도 함께 첨부하였으니 이 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게 느껴집니다.

· 생산자A 매실주스의 생산과정은 전과 같습니다. 포장할 때

. 회원요성 들기름 유통기한이 짧으니 용량을 반으로 줄이면 어떨까요?→의견을 받아 320ml에서

를 하지 않고 자연저장하였기 때문입니다

. 회원Q 매실주스가 농도의 차이도 느껴지고 전에 비해서 달

160ml

병으로 용량을

줄였습니다.

섬유질이 많이 들어간 주스는 진하게 느껴지고, 적게 들어

간 주스는 연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주스탱크의 위와 아 래부분을 잘 섞어 포장하는데도 생기는 차이입니다 매실주

스는 매실농축원액을 생수에 희석하고 올리고당을 첨가하였

습니다‘ 처음과 같은 농도로 생산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

소포장에 대한 개선사항 • 들기름 320ml• 160ml · 조개젓 대-→소 · 경두부 1모-→반모 · 잡곡류 lkg• 500g · 딸기챔 lkg• 500g . 쇠 양지 (국거리 ) 600g• 300g

. 힌원Q‘ 아카시아꿀, 잡화꿀이 전에 비해 붉어진 것 같습니 다

· 생산사A: 보건복지부 규정으로는 꿀의 수분함량이 21% 입니 다. 전에 공급하던 꿀의 수분함량은 18 % 였으나 현재는

. 호l원Q 유정란의 알이 작아서 속상했습니다. · 생산자A: 작은 알(초란)의 유정란을 받으실 때, 너무 작아 속상해 하지 마세요. 일반시장에서는 알이 굵을수록 상품으 로 치지만 달갈의 질로 본다면 초란이 알은 작아도 제일 좋

19∼20% 임을 알려드립니다 그외에도 X만 해어l는 딸기나 빡 등 괴일류에 t벤 고충이 짧습 니다. 꺼현1 과.OJ 류뿌 아니라 저바저으로 지호}이 촉지 OJ:으 해역다고 한

은 것입니다. 그 이유는 닭이 유정란을 생산하는 기간을 보

0 a ’ \!.. '-''-' 「 「 N、 니 따. 올uR도 엘리뇨현상으로 인한 피i:ilflj- 예상되기에 획답을 드릴 수

면 알 수 있습니다. 보통 산란용 병아리 ;가 5개월이 되면 알

어으나 I노사口으 트히나 기 g 여하으 껴저저으로 비;익 폴촉으 바꺼꺼나 l 。 L 걷」 「 -「。。근 E 。「 co I a 。근 '

을 낳기 시 작하는데 산란 3개월까지는 초란, 6개월까지는 중

서벼에 조더 A]견으 쓰기로 새사지에서 야소하셔스니다. 회워드의 의껴

란 혹은 특란이라고 하며, 산란 8개 월 이 후에는 폐계합니다.

을 참고하여 조믿식 조밑식 개선되고 발전하는 민우회 생협활동의 묘미

즉 초란은 닭이 젊었을 때 생산한 알이므로 영양면에서도 가

를 올-i:iR도 마음껏 즐기l십시오 。。.

02

。 L

「「

1998년 2월호

19


챙활채얀내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 1동 1009-6 전화 : 581-1675∼8 전송 : 581-4171

일·일·반·찬

쌀·과·잡 ·곡 유기농백미 유기농현미

유기농오분도미 -T노。야「배「미I 무농약현미

무농약오분도미 저농약일반미 흑미

8kg 4kg 4kg 8kg 4kg 4kg 8kg lkg

27.000 13.000 13.300 25.000 12,000 12,300 18,000 9,000

유정란

l판(30알)

5.700

콩나물

도라지

350g 300g

800 1.500

7a낸 -'¥-끼 님-

230g(반모)

900 1.600 800 1.300

무농약현미잡쌀

무농약백미캅쌀

4kg 2kg 2kg

15,000 7,200 7,200

찌개용두부 τ /‘ -T二T 님

1모

450g 300g

i생산지 풀무생협,더불어식품

울외장아찌

‘생산지 ; 풀무생협,호저생협

마늘장아찌

오곡세트

사「효나」「_z.. 「

300g

10,000 4.500 3,600 1.300

양념갯잎

200g 200g 250g 250g lOOg 250g

2. 000 2.300 2.500 3.800 2.800 2,500

150g lOOg lOOg

2,500 1.800 2,300

오이피클(1 ‘ 4kg)

900g 5.200 ‘백미참쌀 500g, 수수 100g, 팔 100g, 차조+기장 100g, 울타리콩+서리태 100g

πo_w 돼 。이1-T{l

검정콩 i「ιτ"=-

보리 서리태 끼 ’-‘기 .-‘

율무 엿기름 차조

참깨 검정깨(흑임자)

팔(적두) 흰콩

이 분도통밀

500g 500g lkg 500g 500g 500g 500g 500g 500g 500g 500g 500g lkg

2.600 4.000 1.600 2.600 1‘ 800 3, 100 1.300 3.700 8.000 9.500 2,400 1. 700 1.900

250g 500g 500g 500g

3.600 9.000 8.500 6.500

350g 270g 300g

2,500 2,500 2,500

하니햄

400g내외

하양소세지

400g내 외

명란젓

도토리묵 유기농현미잡쌀

조개젓(소)

마늘종무침 더덕장아찌 3。1;샤 。

고추무침 고추부각 김부각 들깨송이부각

lkg 250g 1병

‘김, 틀깨송이에 참쌀풀을 발라 말렸습니

창란젓

오정어젓 옛날어묵 버섯어묵 막대어 묵

돼지안심장조림

300g

4,500 4.000 3,200 3.700 4.500 5, 700 3.800

프레스햄

450g

4.200

후레쉬소세지 비엔나소세지

햄벅스테이크 베이컨햄

500g 300g 500g 300g내외

i순살코기를 기공한 무점가햄으로 김밥에 이용하면좋습니다

‘생산지 홍성 영농한우조합법인 , 씨알축 A 니~. -C「,,?"「그를2A 「I~

‘시중에서 선전하는 무첨가램 소시지에 는 발색제인 아질산나트륨이 틀어있습니

다‘ 이 첨가제는 단백질과 결합하여 니트 로조아민이라는 발암물질을 만듭니다

다 기름에 살짝 튀겨 밥반찬이나 간식으 로이용하세요

구이김

20장

‘생협참김에 들기름, 미강유, 묶은소금으

순창김치(배추)

3kg

‘생산지 충북 괴산 영농조합법인

‘생산지 전북 순창성당영농조합

‘잡곡은 반드시 일어서 드세요

‘전라도식으로 다시 공급합니다

10,000

로 구워 짜지 않고 맛있습니다‘ 임실치즈

5장( 100g)

‘국내산 원유로 만든 치즈입니다

20 휠께까는역성

2,500

1.500


1998년 2월호 21


22 합께까는역성


,I

마·른·나·물

돈사태

가공돈까스

600g 600g 600g 600g 600g lkg lkg lkg 500g

통닭(육계)

1마리

돈수육 돈찌개

마른취나물

2.100 1,300 2.100 1.800 1.300 2.100 2.100 1.400

삼겹살

‘생산지 풀무생협, 제원덕산신협, 강원

토막닭

도연합회

삼계

lOOg 50g lOOg 200g 200g lOOg 150g lOOg

고구마순말림

가지말랭이 무시래기 무말랭 이 -「_Z-「n 이 W리 p

애호박고지 늙은호박고지

목삼겹 돼지갈비 (LA식)

돼지갈비(찜용) 돼지등뼈

4‘ 200 6.200 3.600 6.500 6.200 8. 600 7.800 4.300 4.300

lkg

영광굴비(중)

20마리

굴비 (특대)

20마리

20}리

환-경·생·활·용 · 풍

영광굴비 (오가)

10마리

13‘ 500 40.000 70.000

고체비누

4장

가루비 누

1‘ 5kg 2kg 500ml

부엌용물비누(대) 부엌용물비 누(소)

주방고체비누

1개

1.300 2.900 4.500 1‘ 800 2. 100

‘생산지 영광 법성포(미스굴비) 해파리

푸른달투명미용비 누

3개

키토산미용비 누

3개

세리온비누

3개

에서 어획한 해파리를 자연소금으로 6개월

온몽용물비 누(대)

간 반복 절임하여 아삭아삭한 맛이 뛰어납

온몸용물비 누(소)

8. 000

2kg 500ml

4.800 1. 500 11 ‘ 500 7.200 3.200

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해파리는

98% 이상이

수입산입 니다

. ll 600g 300g 600g 600g lkg l kg

10.000 5. 000 13.500 15.500 21.800 11.000

사골

1.5kg∼ 1.6kg

잡뼈

lkg

49.000 10.600 47.000 48. 000

등심불고기 · 스테이 크 안심로스 · 〈테이 크

갈비(찜용) 갈비 (탕용)

~조--,

1개

꼬리

2kg

세제세트

페롤 등 전연원료에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 고 만들었습니다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하

무·공·해·질·그·릇 불고기판

1개

손잡이불고기판

l개

서울뚝배기

1개

순두부찌 개 솥

1개

된장찌 개 솥

1개

3인용밥솥

1개

전골냄 비

1개

해물탕솥

1개

12.000 19.500 2.400 4.800 6,000 7.200 8.500 24,500

질그릇입니다

Ir

생·협 · 필·독·도·서

수입농산물농약오염

1권

협동조합의길잡이

1권

공동구입과대 중운동

1권

‘고체 가루비누, 주방용고체비누, 푸른

소비자를위한생활협동

1권

달, 키토산미용비누, 온몸용

소설복합오염

l권

공업사회의붕괴

1권

쇠불고기·장조림·사태·분쇄육 쇠양지

i은행잎 , 원추리 , 영지추출물, 천연토코

‘지리산 황토흙에 전연유약을 발라 만든

‘ 12월부터 2월 사이에 전남 임자도 근해

300g

20.000 20.000 27,000 22.000 22.000

‘생산지 자연의벗

4‘ 700 5.200 7.400

‘월악산 일대에서 채취하여 말린 것과 무

. λl게」

130ml 130ml 달님(오일에센스) 35ml 새하늘(영양 아이크림) 30g 첫눈(물분) 35ml 꽃구름(로션)

세요

농약으로 재배하여 말린 것입니다

λ‘~

참이슬(스킨)

18.500 주방용물비

500ml

화장지

50m* 10롤

고「l仁「1 긴”;

200°B 400g

부엌살림(발효제)

3.300 1.000 2.000

| |

권·장·도·서

여성정보창고

1권

‘물을 뺀 음식찌꺼기에 뿌리면 1차 발효

지구사랑환경 이야기

3권

됩니다 그 후 땅에 묻으면 퇴비가 됩니다

나의라임오렌지나무

2권

내몸의주인은나

1권

두근두근상담실

1권

창작동화(108편)

10권

칫솔(어 른)

1개

칫솔(어 린이 )

l개

1.000 1.000

‘품질이 좋아졌습니다

4,500 2,500 2.500 3,000 4,200 2,800

인간의역사

5권

4.000 13,500 7,200 2,000 4,500 40,000 18,000

자·연·화·장·풍

‘뼈종류와 일부 부위는 공급량에 비해 찾

알로에자연화장수

는 사람이 너무 많아 원활히 공급되지 못

자연팩(마사지용)

하고있습니다

세안제(크린싱용)

돼지불고기· 덩 어리· 분쇄육

‘알로에 원액, 호|향, 해초, 잡곡 등의 천

250ml lOOg lOOg

12.500 9.000 8, 000

‘생산지’월곡여성생산공동체

돈까스

600g 600g

3.100 4.500

연원료입니다

1 998년 2월호

23


미디어운동본부의 힘찬 출발

에 위축되지 말고 인간의 정신과 정서를 가다듬자는 뜻에서 마련

미디어의 비판능력과 공정성이 살아있을 때 사회의 민주화와

인간화가 실현된다는 믿음으로 출발하는 미디어운동본부 수용자

주권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실천활동을 통해 맑은 방송, 올곧은 신문, 21 세기의 희망을 가꿔나가고자 합니다

미디어운동본부의

발족을 축하하는 자리와 함께 토론회가 열립니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참여 바랍니다 .때‘ 2월 12 일 (목) 오후

하였습니다 가정에서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삶을 살아71는 주부들 은 자기의 삶을 넓은 시각에서 되돌아 보고 정서를 순화시킬 때

스스로의 삶에 대한 자신감과 활력을 갖게 됩니다. 많이 참여해 주십시오 .매주 화요일 오후 2 : 00∼4 00 .문의 종합(0341 ) 86

7942 김포여성민우회

3:00

강사

제목

.콧,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

2월 3일

.문의 옆269-5763 효택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2월 10 일

효댁영화백년사와

장선우

영화두|의 영화이야기

(영화감독)

짧은여행 긴 여운

이형권 (문화기행전문7 가})

성폭력 상담원 교윤을 실시합니다

2월 17 일

내 마음속의 그림

(띠미미|술평론7 가})

상담의 기초이론부터 성폭력치유프로그램의 실저|까지 , 훌륭한 강 사진의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는 이번 교육에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때, 2월 9일 (월 )∼2월 20 일 (금) 매일 오전 10:00∼오후

|이주헌

2월 24일

문화적인 마을 묘떨기

김찬호

(사회학자, 문호변동가)

5:00

.곳‘ 〈가족과성상담소〉 교육장 .수강료

100, 000원 (교재 포함)

.문의 옆646-8858∼9 한국여성민우회 부설 (7 }족과성상담소〉

진주여성민우회 제!차 정 ll 총회 진주여성민우회에서 총회를 엽니다 창립 이후 함께 땀흘리며

어린이역사ll행 “신라사람은 어떻게 살았을마?” 역동적인 삼국의 역사와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신라인들의 숨결 을 찾아가는 어린이역사기행을 준비했습니다 어머니와 자녀가 함 께 떠나면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입니다

열심히 일한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때 2월 10 일 (화) 오후

6:30

.콧, 진주사랑청년회 사무실

.문의 혐(0591 ) 762-5339 진주여성민우회

.대상 초등학교 3학년 이상(학부모 동반 가능)

.때 2월

26. 27 일 (1 박 2일 ) .참가비 7만원 (정회원은 10% 할인됩니다 ) 주택은행 520725-92-107041 김연순(입금 후 연락) .문의 옆999--9221 서울동북여성민우회

일하는여성의집이 준비한 알찬 강좌 재취업을 혹은 부업을 원하십니까? 창업을 원하신다고요? 그렇

다면 일하는여성의집으로 오십시오 여성의 직업능력개발을 위한 다양한 강조}를 쾌적한 환경에서 접할 수 있습니다

첫아이 학교 보내 ll 새 학기를 맞아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걱정하시는 학부모를 위

..-2월 강좌’ 논술지도사, 메이크업 아티스트, 생활요리 , 한식조리 사

... 3월 강좌 세무회계사무원 , 법률사무원 , NIE 지도사, 글쓰기

한 강좌가 열립니다 아이의 학교생활과 관련된 이런저런 고민들

논술지도사, 청소년 상담원 , 일품음식점 , 꽃집경영 , 여성리더

에 대해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을 모시고 함께 이야기를 나눔니다

쉽, 엄마와 함께하는 주게스토페디 , 사진비디오촬영반, 기처|조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학부모들은 물론 자녀의 신나는 학

교실, 부모역할훈련,

교생활을 바라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미,간병인 , 베이비시터 , 텔레마케터

.문의

.참가비 1 만원 .때 2월 24일 (화) 오전

ABC

영어, 효딛글교실 , 영어회화, 산모도우

옆'409--9501 ∼4 효택여성민우회 일하는여성의집

10:30

.콧; 혐999--9221 서울동북여성민우회

새로운 실무자를 소개합니다

저It:회 김포여성민우회 문화예술 특별강좌 IMF 정국에 웬 문화예술 강좌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경제위기가 온 이유는 소비문화만 있었기 때문이라는 반성으로 경제적 어려움

민우회에 가족이 많이 늘었습니다 김수진(미디어운동본부), 오정아(정보담당), 이인숙(여성노동센터), 그리고 생협의 공급담

당 신언석님 첫출발하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일할 이 분들을 많 이격려해주세요


문회댐 소설 「왕은 없다」

새롭게다가서는역사 특집청와대로가는펀지

우리들의바람은

--- 빨혹에멈펜맏획


표지

제 14회 효택여성대회

ll!i끝굉셈플갚필.

1998

민우회의또*뱀쩍둥지 전

정 〈일하는여성의집 〉 간사

IMF 시대를 맞이뼈 주부들도 취업전선으로

l!i댈셈쌀탠l

나서야 한다고 모든 언론에서 소리높여

민우회의또하나의둥지

2

외치고 있다 주부취업, 부업관련 정보들이 거의

톰품굉칩|.챈섬l

매일 신문의 한 지면을 장식하고 있다.

남편의 기살리기는 아내의 기죽이기

3

당연히 민우회 〈일핸여성의집 〉에도 부업이나

-뜯현-

취업을 원하는 주부(여성)들의 전화가 끊이지

우리들의 바람은

4

않고 있어 실무자들이 최근의 경제상황을 피부로

l톨윌틴꾀윈-

느낄수있다

새롭게다가서는역사

8

-톨덩잉원--

〈일하는여성의집 〉은 여성들의 직업훈련을 목적으로 작년 7월에 설립되어 여성의 생애주기에 따른 직종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스케일링을 꼭 해야 합니까

9

~굉웬~

개설과목은 크게 직업능력개발교육, 소규모창업교육 및 단기교육, 여성사회 교육등으로구분된다.

응급피임법의 허와실

10

lι끝헬암li.ll•

우리가 개설한 강좌가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세무회계사무원교육과

법무사무원교육은 관련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강사들이 직접 교육하기 때문

중학생 학부모그} 되었어요

11

Ill띤i댐쯤품퍼l

에 20대 미혼여성들에게 호응이 높다.

또한 주부들이 자녀교육에도 활용하고 부업도 할 수 있는 NIE(신문활용

미 디어 성차별문화의 개선을 겨낭한다

12

.씩~얀밑i틴l

교육) , 글쓰71 . 논술지도사 교육과정은 논술의 중요성이 정차 커지는 추세 라 앞으로 더욱 각광을 받을 것이다.

가자, 여성이여’ 평등의 시 대로

14

ml!!잉~뭔잉l

그리고 단기교육으로 20대부터 40대 여성들이 많이 찾는 텔레마케터 교

육이 있다. 5일간 하루 4시간씩 교육을 받게 되고 역시 수료 후 취업을 알

책나이를 고려해 한두 권씩

---닫훌휠-

15

선해 준다. 통신판매, 백화점 , 홈쇼핑업체, 카드회사등 다양한 업종에서 텔

16

레마케팅이 응용되고 있는 추세라 그 수요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램혀잉잉킹l

이 직종은 〈일하는여성의집 〉에서 가장 높은 취업률을 보이는 직종 중 하나

우리 딸기는씻지마세요

18

l빼빼1ri써염헬쐐 ii

이다

그밖에 한식조리사 자격증 대비반이 3개월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고, 일

생협생활재바로 알기

19

l땀펠입i싸잉1•

20

-픽덤피힌를l

24

품음식점, 꽃집경영반은 여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인기과목이다.

하지만 아직 민우회가 운영하는 〈일하는여성의집〉이 널리 알려지지는 않 아서 어떤 강좌들이 개설되어 있는지도 잘 모르는 분이 많다. 경제위기가 닥치면서 안그래도 알뜰하게 살던 주부들이 더욱 허리띠를

졸라매며 가계에 보탬이 될 그 무언가를 찾고 있다. 요즘 월급삭감은 다반

사이고 심지어 평생직장으로 여기던 곳에서 나와야 하는 경우도 많다. 전업 주부들은 돈을 별지 않아 무능한 사람처럼 되어버렸고, 맞벌이 취업여성들 은 우선해고 대상이 되는 상황이라 여성들의 고통은 더욱 가슴아프다. 점심식사도 편히 할 수 없을 정도로 문의 전화가 올 때 , 가끔은 짜증도

나지만 우리가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정말 보람있는 일이라 생각한 등록번호/라-6763 발행일/1998년 3월 1 일 통권/127호 ‘ 퉁록일 /1997년 8월 25 일 발행인/이경 숙 편집인/정 대은 면집위원/윤 정숙, 양해경, 깅현미 1 명진숙, 정은숙, 김정민 발행처/한국여성민

우회 · 주소/서울시 중구 장충통 1 가 38-84 여성평화의집 1충 전화/269-5763-5 전송/269 5766. 하이텔 , 천리안ID/a325

2 휠께, ~ 는역성

다. 앞으로 〈일하는여성의집 〉이 자신의 일을 찾아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여

성들을 따뜻하게 품을 수 있는 퉁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률꽃핍렐lH핸댄남편 기살리기 운동)

날편의 7 l·살려겨는 O뼈의 7 I죽이겨 ? 양

몇 달 전째도

〈가족과성상담소〉 소장

2. 30대 젊은 밟들01 농담반 진담반으로

끼워달라고, 국가경제도 같이 의논할 뿐만 아니라 남성 개개인

웃으며 하는 말이 있었다. “머리 빈 여자는 용서해도 얼

의 어깨에 걸머진 가족 부양이라는 무거운 짐도 같이 나누어지

굴 못생긴 여자는 용서 못한다.”

자고 끊임없이 제의해 왔다. 바깥일은 남성이 , 집안일은 여성

그런데 항간에 유행하는 말이 민심과 세태를 반영하듯 요즘

이. 이런 식으로 성역할을 양분하지 말고 남성들의 역할을 여

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못생긴 여자는

성도 할 수 있으므로 남녀가 함께 나란히 가자고 했다 그러나

용서해도 직장 없는 여자는 용서 못한다!”

이러한 주장은 일부 여성단체의 드센(?) 여성들이나 배부른 여

지금까지 직장 다니는 여성들이 ‘그래 , 너 잘났다.’라는 시

성들이 공연히 잘난 척 하는 소리로 취급받아 왔고 남성들은

각으로 시기 (사실은 부러움)의 눈초리를 받거나, 아니면 ‘남편

자신들의 권위와 자리 를 마치 여성들에게 빼앗기기나 하는 것

을 잘못 만나 돈까지 벌어야 하는 팔자 드센 여자 여서 사표도

처럼 여겨 왔던 것이 사실이다

쓰지 않는 눈치 없는 여성들로 취급받다가 이제는 공식적으로

따라서 아무 소리 말고 집안의 아내들은 남편이 바깥에서 일

부러움과 선망, 그리고 심지어는 일류 신부감으로 급부상하게

하는데 힘들지 않도록 배려함은 물론 남편이 어떠한 말을 하거

된 데에는 단연 Ilv1F의 공로가 크다.

나, 심지어 남편이 외도를 하거나, 다소(?) 폭력을 행사하

IMF의 여파는 과연 대단해서 지금까지 여

기까지 해도 잠자코 있어야만 했다. 왜냐하면

성의 전통적인 역할, 말하자면 집에서

아내 들은 남편의 밥을 얻어먹는 처지니

조용히 남편과 아이 들 뒷바라지만

하며 조용히 사는 삶이 가장 행

더구나 이제 Ilv1F시대라 하여

복한(?) 삶이라는 사고방식을

남편들의 처지는 더욱 어렵게

뒤바꾸어 놓고 있다 이러한

되었고, 그 동안 해온 고생도

변화는 IMF가 가져온 몇 안

어디인데 명퇴다 조퇴다 해서

되는 긍정적인 변화 중의 하

남편들의 심기가 더욱 불편해

나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졌으니 아내들은 남편 앞에서

불구하고 또 한편에서는 어떠

더욱 더 알아서 고개를 숙이고

한가? 이에 못지 않게

알아서 기라고 한다 소위 남편

IMF 때문

에 여성들이 강요당하는 부정적인

들의 ‘기’를 살리라는 것이다. ‘

삶도 있음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어 몇

그러나 더이상 숙일 수 없을 정도로 숙이고 살아왔던 아내들에게 남편의 기를 살

마디 하고자 한다.

얼마 전 모 방송국 뉴스 시간에 아나운서가 다음과 같은 요지의 벤트를 하는 것을 들었다. ‘Ilv1F로 가장들이 요즈

리기 위해 더 고개를 숙이라고 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이 ­ 야기일까?

음 같이 어려울 때 집안에서 아내는 남편들의 심기가 불편하지

남편들의 기살리기 운동도 좋다. 그러나 그 동안 아내들이

않도록 각별하게 신경을 써주어야 한다’ 는 것이다. 서로 배려

힘들어할 때 아내의 기를 살려주기 위한 노력이 있었던가? 이

해 주는 일은 지극히 당연한 일일 뿐만 아니라 요즘 같은 시기

제 와서 힘든 남편의 모습만 눈에 될 뿐 그 동안 힘들었던 아

가 아니더라도‘ 또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해도 아내들은 그렇게

내의 입장은 생각하지 못하고 남편의 처지만 딱하니 알아서 기

해 왔다. 자신의 속은 끓건 말건 갖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라고 하는 것은 너무나 답답한 일이다. 남편들은 이제라도 늦

남편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고 참고, 참고, 또 참아 왔다는

지 않았으니 아내도 바깥일 , 즉 경제활동을 할 수 있음을 인정

사실을 부인할 우리나라 사람은 아무도 없으리라고 본다.

해야 한다. 따라서 가족 부양이라는 무거운 짐도 아내와 함께

그만큼 우리나라 여성 들 즉 아내 들의 삶은 자신부터 우선 참아야 함을 마다 않고 지내온 것이 사실이다. 가사노동을 하

는 주부는 ‘매일 노는 여자 대접을 받으면서도 가족을 위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으레 그러려니 해 왔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여성들은 남성들에게 산업역군의 대열에

나누어 지고, 평등하게, 나란히, 같이 나아가려는 노력을 해야 할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 사회는 여성이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여 건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아내들의 남편 기살리기 운

동도 그 참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1 998년 3월호 3


률뀔정빼로 1판뺨l

우려들의바람은 지난 2월 25일새대통령의 취임식이 있었습니다.챔 직전에 웰! 여성계지도자와의 대화모임에서 탱l 당선자는

"-$.i!J나i!J어l서 처음으로 남녀깐 치별을 EJ'표빼야 호κt는 신념을 믿고, 실천하는 대통령을 볼 수 았을 껏”이i!J는 다집을 했습니다. 경제와 햄께 민추추의 발전어l도 기여하겠다는 대통령의 다집이 콕 실현되,I를 바라면서

오뚫 A판 추부들의 목소리를 실어 보았습니다 . - 편집자

‘묻은 얄’ 11- 진 차혀I꺼l 희망흘

내려놓게 만드는 상황, 분유값이 비싸니 이젠 억지로라도 ‘모 권혁란회원

유’ 를 먹어야 하지 않느냐고 썰렁한 농담을 주고 받게 만드는

이 사회가 과연 정상인 것인지 모르겠다. 대표적인 ‘구흉’ 음식

각자 가진 관계와 개인적인 일들로 바빠

이었던 수제비를 끓여 손님에게 대접했을 때 , 비싼 밀가루 음

얼굴도 보기 힘들었던 친구 몇 명이 계모

식’ 을 차렸으니 잘 차렸다는 말들을 주고 받게 만드는 이 날들

임을 빙자한 친목모임으로 잠시 만났다.

이 과연 언제까지 갈 것인지 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다. 철철

세월이 세월인지라 살림 어렵다는 얘기

이 필요한 옷가지 하나 장만하지 못하고, 끼니마다 5대 영양소

도 나오고, 매일 늦는다는 남편 흉마저

의 구색이나 맞춰 보려고 시장을 돌아 다니는 사람들에게 더

도 ‘바쁜 걸 보니 잘릴 염려 없겠다’는 대답으로돌아왔다

이상의 내핍을 강요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술수에도 능하지 못해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 쓰레기 를 분류

이제는 모든 농담이 시대상황과 맞물려 돌

해서 버리라면 아무리 시간이 걸려도 몇 가지로도 분류해서 버

아갈뿐, 그냥웃고즐기는것으로끝나지 않는다. 생선회 한

리는 사람들, 아껴야 잘산다면 소비를 줄이는 데 늘 앞장서는

접시가 나와도 세월 좋다’ 는 농담이 흘러나왔고, 딸기 한 접

사람들, 통장의 액수가 느는 것을 생의 기쁨으로 알고 사는 사

시에도 ‘과일 먹어본 지 오래’ 라는 자조 섞인 말들이 꼬리를

람들이

이었다. 이렇게 이어지던 썰렁한 농담들이 결국은 한숨으로 마

수 있도록 지대’ 가 또는 ‘정부’ 가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현재의 삶을 운용해 나갈

감될 무렵 헤어질 시간이 다가왔다. 무슨 일이라도 해 봐야 하

아끼고 참아 봤자 남은 것은 ‘빚더미’ 뿐이라는 절망이 팽배

지 않겠느냐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부터 아이가 다니는 학원 중

한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나처럼 사는 것이 올바른

어떤 걸 그만두게 해야 할지에 대한 얘기까지 어느 것 하나도

것’ 이라는 믿음일 것이다. 가뜩이나 살기 힘들고 지친 ‘성실한

재미있지 않은 시간이었다. 간혹 웃었지만 즐거워서 웃은 건

소비자’ 가 더이상 썰렁한 농담으로 자조적인 한숨을 쉬지 않도

아니었다 왜? 면면을 살펴보면 어느 누구도 함부로 산 사람이

록 새 정부는 ‘알찬 희망’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보여 주어야

없고, 나름대로 절약하며 성실하게 살아온 사람들이었다

할것이다.

시대가 좋아졌다고 흥청망청 살아본 적도 없이 ‘절약이 곧 미덕’ 임을 신조로 삼아왔던 사람들이 이제는 시대가 어려워졌 으니 허리끈 졸라매야 한다고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시대상

황의 덕은 한 번도 본 적 없었건만 왜 늘 이 사람들만 이런 상

장교육요로 1 f-꾸는 ‘캘린’ 학교 변혜원 서 울동북여성 민우회 회원

황에 몰리는 것일까? 매일매일 가계부 적어가면서, 싸다면 슈

얼마 전 아이의 초등학교 예비소집이 있

퍼를 몇 군데라도 순례해 한 푼을 아낀 사람들이 왜 제일 먼저

었다 돌아오는 길에 학교의 인상을 묻자

피해를 봐야 등}는 것일까? 제 한 톰 잘 살아보자고, 저 혼자

아이의 첫대답은 “이상해 , 썰렁해 ” 였

잘 먹고 잘 살아보자고 자재기’ 한 번 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다. 아마도 아이와 나의 첫느낌이 비슷

너무나 불안해서 휴지 몇 통이라도 사보려고 애쓰게 만드는 상 황을누가만든것일까?

한 모양이었다 왜 그랬을까? 지은 지

얼마 안 되어 깨끗하고 그런대로 예쁜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택시타기가 겁나 버스나 지하철을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첫느낌은 삭막함, 정

탔던 사람들, 모범택시가 다가오면 짐짓 딴청을 하면서 일반택

이 없음, 생동감이 없음, 무엇인가 꽉 막혔음,

시를 탔던 사람들이 그마저도 무서워 못타게 만드는 날들. 정

이런 것이었다. 이런 곳에서 아이가 자란다고 생각하니 답답했

징대는 아이들에게 과자라도 손에 쥐어주려고 슈퍼에 갔다가

다. 이런 부정적인 인식들은 아마 그동안 누적되어온 학교교육

형편없이 줄어든 양에 값만 무진장 올라버린 스댁봉지를 다시

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4 힐께,~는역성


청와R로 1판편l 톨웰 한파에 휩쓸리다 보니 50년만의 정권교체라

매우 단순한 일밖에 할 수 없다고? 그러면 특별히 여성을 위한

는 엄청난 역사적인 사건의 의의가 마치 경제위기 극복이 전부

직업훈련센터에서 훈련기간을 거쳐야겠군. 그러려면 상당히 바

온나라가

IMF

인 양 치부되고 있다. 그러나 정권교체의 의미가 어찌 경제문

빠지겠는 걸. 애들 도시락 챙기기가 힘들겠어. 학교에서 급식

제에만 국한된 것인가? 그동안 사회 각 분야는 민주화의 지체

이 가능하면 좋을 텐데 . 나는 애들이 컸으니 좀 나은 편이지만

로 말미암아 절름발이 신세를 면치 못했고, 교육분야 역시 예

어린 아기들을 키우는 엄마들은 어먹하지 ? 값 싸고 질 높은 육

외가 아니었다. 이제 50년만의 정권교체를 맞아 교육개혁에 기

아와 탁아서비장} 동네마다 있어야겠다. 육아와 7씨의 일부

대를 걸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도 새 대통령은 확고한 의지

를 사회 서비스로 바꾸면 고용창출과 여성인력 활용이라는 두

와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교육문제에 임해야 한다. 그 첫번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겠는 걸. 야호! 내가 직장을 갖게

째 관건은 실질적인 전교조 합법화를 통해 일선 교육현장의 양

되면 그이가 얼마나 좋아할까? 어제도 악몽에 시달렸다지. 출

심적이고 개혁적인 에너지를 끌어모아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근을했더 니 책상이 없더라나. IMF 사태가오니까여자들부터

다. 노사정위원회에서 합의한 전교조 합법화에 대해 벌써부터

내쫓아야 된다고 해쌓더니만 이제는 여자들 입장 이해할까. 그

교장단이나 교총은 반대성명에 나서고 있다.

‘교직은 신성한

러니 크게 생각했어。1:A1. 여?}들 일자리가 보장되어 있었어봐.

것’ 이니 하면서 ‘노동’ 을 천하게 여기는 의식도 비꿔야 하지만

행여 쫓겨 나도 돈 버는 마누라 있으니 느긋하게 전업준비 할

교원노조의 본질은 임금투쟁이나 처우개선이 아니라 참교육에

수 있지! 안 그래? 그런데 이런 발언을 해 줄 여성을 의회와

있으니 이를 새 정부가 앞장서서 설득해내야 한다.

각료에 많이 보내야 할 댄데.”

둘째 , 비대한 교장의 권한을 축소하여 교장의 독단이 아닌

전체 교사들의 자유로운 의사와 합의에 의해 민주적인 학교운

그러면 대통령 공약사항을 좀 살펴 볼까요. 전국구의원

30% 여성할당,

‘여성부 신설 ,

여성각료 4명 이상 임명 .

에게게 , 조금 실망이다. 거시적 목표를 정해 놓고 순차적으

영이 되도록해야한다.

셋째 , 학부모의 올바른 교육활동 참여를 보장하여 감시와 견

로 실천해 갈 수 있는 방법들도 제시했더라면 더욱 좋지 않았

제를 이루고, 학교가 학부모와의 조화로운 관계 속에 진정한

을까요. 적어도 의회에서만은 여성에게 의석의 1β을 할당해야

민주주의 교육의 장이 되도록 해야 한다

하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 활용할 인력이 적다면 마땅히 길러

이런 뒷받침 속에서 입시지옥 사교육비, 과밀학급, 촌지,

내는 시 스템까지 가동해야겠죠. 이 를테면 기 초의 원 여성후보

학교폭력 등 학교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머리 맞대고

양성프로그램 같은 것 말입 니다. 그래서 소수의 특별한 여성만

해결해야 할 것이다. 너무나 패쇄적이고, 권위적이고 보수적

이 아니라 일반적 여성마인드가 표출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

이어서 앞서가기는 커녕 시대에 뒤처 있는 학교가 이제는 미래

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여성이 행복하고, 주부가 행복한 사회

지향적으로 앞서가는 “열린 공간’ 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

가 되는 거라고, 저는 생각되네요.

치가 필요하다. 체념과 침체에 빠져있는 우리의 학교가 앞으로 는 아이 들에게 활기있는 생활의 터전이 되어 줄 수 있기를 진

생웹법 쳐l 정을 바라며

정 기대해 본다

김자현 생 활협동사업부장

추부 1 t- 행복한 사회는 추부손으로 김소희 고%뼈성민우회 회원

대통령께서는 새로운 사회의 비전으로

대통령 취임식을 보면서 인동초에 비유

되는 대통령의 인생을 되돌아보니 한 인 간으로서 존경심을 갖게 됩니다. 또한

많은 기대를 하게 됩니다. 다방면에 박

‘주부가 행복한 사회’ 를 내세우셨다고

학하고 특히 농업부문에 깊은 애정을

들었습니 다 . 스스로를 매우 평균적인

가지고 계신 것으로 압니다. 지난번 ‘국

주부로 여겨온 저는 그 말을 무척 놀랍

민과의 대화’에서는 우리나라 식량자급률

고 신선하게 받아들였습니다. 공언하신

이 25 % 밖에 안된다고 걱정하셨지요.

바대로 과연 페미니스트라 할 만하다고

굉장히 심각한 문제인데 나라의 최고책임자가 잘 알고 있으

생각했습니다. 여성의 시각에서 세상을 바

니 다행이다 싶지만 식량자급문제는 자본주의의 자유시장경제

라보는 것 이 페미니즘이니까요. 그런데 그 말에

논리로는 결코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경제 위기 속

저는 급한 상상을 시작했습니다.

에서 자칫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기 쉽기에 통치자의 강력한 정

“그래 지금 바로 일자리를 구하는 거야. ‘이 억센 주먹을 어

책적 의지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말이 25% 이지 쌀을 제외하면

디에 쓰랴’ 하는 노래가 있었지. 어디 정열에 불타는 사람이

5%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상기후로 인한 흉작과 외화부족으로

열혈남아뿐이 랴. 나도 그렇다고 게다가 10여 년 동안 갈고 닦

식량을 수입할 수 없어서 북한과 같은 식량대란을 겪고 가족

은 노하우가 있지 사람을 이해하고 충돌을 조정하는 능력 말

중 누가 살아남아야 할지를 결정해야 하는 비극적인 사태가 생

이야. 그렇기는 한데 대체 내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특별

기지 않도록 노력해 주셨으면 합니다.

히 여성을 위한 직업정보센터에 가 봐야겠어. 그런데 현재로선

새 정부의 100대 과제 중에는 생협법의 입법도 있어서 많은 1 998년 3월호

5


률뀔 청와H로 1판랜l 생협인들이 주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 생협의 주된 사업인

정보능력과 직업을 개발한다는 목표가 인수위의 100대 과제로

유기농산물 및 가공품, 환경용품의 직거래는 다른 농산물 직거

선정되었다

래와는 많이 다릅니다. 땅을 살리기 위해 농약은 물론 제초제 ,

그러나 현실에서 정보사업과 관련해 개발되고 있는 여성의

화학비료를 치지 않고 생산되는 환경농산물은 초기 단계에는

능력과 직업은 단순한 컴퓨터 작업이 대부분이다. 유망할 것으

시장 유통에서 제값을 받기 어렵고 생산량도 적기 때문에 가격

로 예견되는 컴퓨터 관련 직종과 업무는 이미, 그리고 여전히

경쟁력이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취지에 동감하는 소버

남성들의 업무로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이런 목표는 허와 실

자들과의 직접거래가 필수적입니다.

이 명백히 가려져야 한다.

물건만의 거래가 아닌 산지 견학, 일손돕기 , 수확기의 나눔

여성의 문제가 어려운 시기에 모두가 감수해야 할 하나의 고

잔치 등 도농공동체 의식의 고취에도 일조를 해온 생협에서는

통으로서 생각되거나, 참고 조금 더 견뎌야 할, 또는 배부른

일찍부터 음식물쓰레기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생쓰레기퇴비화

소리로 인식되어서는 안된다 하지만 아직 사회 곳콧에는 그러

사업을 지역에서 시행해 쓰레기정책의 전환에도 기여하고 있습

한 생각들이 남아있는 듯 하다. 새 정부는 이런 인식의 변화에

니다 그런데 이런 많은 사업들이 근거법의 부재로 인해 공신

앞장서면서 새 정부가 선거에서 약속했던 공약들과 과제들을

력을 넓히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조합원 확보, 자금 조달,

꼭 이행해 나갈 것이라 믿고 싶다 새 대통령이 진정한 ‘페미

전문경영인력 확보 및 경영효율성 등의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

니스트’ 이길 바라면서…. •

고 있습니다. 생협법을 제정하자는 논의는

7, 8년 전부터 있었

지만 생협에 대한 관계 공무원들의 이해부족으로 계속 지체되

편 2( 한 대중교통, 검고 짚은 도시

고 있습니다. 10년이 넘게 실체는 있지만 법외 단체인 설움에

채영님 서울남서여성민우회 회원

서 벗어날 수 있도록 생협법 입법의 약속을 꼭 지켜주시기 바

언제 봄이 오려나 싶었는데 3월이 오기도 전에 벌써 봄기운이

랍니다

꽉 갔다. 땅에는 냉이 같은 봄나물이 보이고 니무는 물이 차올

여성정책의 허화 성

랐다 하늘도 말장다 숨쉬기도 예전보다 한결 수월해졌다. 공 오정아정보담당간사

대통령 취임사 중 ‘국민의 정부는 여성

기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세상이 좀더 맑고 밝아지려면 어떻 게 하면 좋을까? 사람들이 바라는 푸르고 맑은 세상은 어떻게 가꿀수있을까?

의 권익보장과 능력개발을 위해서 적극

나는 아이 둘을 가진 주부다. 애들을 데라고 가까운 거리,

힘쓰겠습니다 ’ 라는 짧은 문구가 생각

즉 마을버스 노선도 없고 택시 타기도 아까운 거리를 걸어보

난다. 어떤 언론사는 새 정부는 이전의

자, 짐이 있으니 유모협 끌면서 갑자기 끊어져서 도로 턱이

어떤 정부보다 여성정책에 있어 가장

높은 인도가 있고, 인도에 ~}를 주써켜서 사람이 위험하게

큰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예견하였다

도로로 가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건물 입구에 5∼8개 정도

김대중 대통령은 선거 당시 여성관련부서

많지도 적지도 않은 계단열을 통과해야 할 경우 별수없다. 유

신설을 약속(당시 모든 후보들이 약속했지만)하

모차를 그냥 놔두고 볼 일을 보거나 유모차를 두 손으로 불끈

면서 , 여성장관을 5명 정도로 예정했다고 한다. 그러나 여성임

들어서 건물에 들어가야 한다 소형자동차는 시야를 가리지 않

용의 양적인 증가가 여성권익의 증가로 이어질 수는 없다. 여

지만 화물차나 승합차는 시야를 가려서 길을 건너기가 몹시 위

성관련정책의 내용과 그 실효성 , 그리고 여성장관들의 역할 등

험하다. 신호등의 신호는 너무 짧다. 노인이나 어린이가 있을

에 있어서 질적인 힐t상。l 분명하게 있어야 한다. 또한 공약이

경우 서둘러서 건너야 하고 다 건너기도 전에 끝나는 경우도

었던 여성고용할당제는 반드시 지키고 모든 영역에서 그 실효

있다. 이런 악조건을 이겨내야만 집에서 가까운 거리를 걸어다

성을 거둘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닐 수 있다. 그래서 동네에서 동네로 자가용을 이용하는 주부

무엇보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얼마전에 이루어진 노사정 합

들을많이 보게 된다.

의와 그보다 한 발 더 뒤로 물러선 노동법 개정에 관련된 사안

이번에는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보자 대중교통수단이라면

이다. 특히, 정리해고제와 근화파견법에 관련된 사안은 여성

전철 , 버스, 마을버스, 좌석버스, 택시 등이 있다. 우선 전철

노동자들에게 가장 먼저 큰 타격이 될 것이며 실제 현실로 드

은 빠르고 눈치볼 것 없고, 내가 시간을 예측해서 원하는 장소

러나고있다.

에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 둘 데

이는 IMF시기의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책으로는 받아들여

리고 오르내리기는 힘이 드는, 가파르고 혼잡한 계단을 각오해

질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이미 진행되고 있는, 여성이란

야 한다. 환승구간은 너무 길고 사람이 많을 때 복잡하다 버

이름 때문에 이루어지는 부당한 우선해고 문제는 여성들의 고

스나 택시는 어떤가? 승차거부, 난폭운전 , 급제동에 타고 내릴

용불안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이는 분명 취임사의 ‘여성의

때 운전기사 눈치보기는 기본이다. 좌회전 , 우회전에 서있기

권익보장과 능력개발’ 이란 부분에 어긋나는 상황이다.

힘들고, 앉았다 하더라도 손잡이를 꼭 잡아야만 한다. 버스를

그리고 여성의 능력개발과 연관지어 정보사회에서의 여성 6 암께,~는역성

아이와 함께 타변 세 명이나 탔으니 적어도 한 아이 몫은 내야


정빠로 1판괜l 톨훨률 한다고 소리친다. 짐이 많이 있다면 “이 차가 짐차”냐고 면박

아질까?

과창피를골고루준다.

평범한 주부로서 소망이 있다면 아이들과 걷는 동안 안심할

이런 이야기들은 내가 겪거나 본 이야기이다. 여러분들도 공

수 있었으면 하는 것과 대중교통수단이 편안하면 좋겠다는 것

감하시는지? 혹 이런 분은 없으선지? 그러니 왜 집에 가만히

이다. 이것은 환경과 교통정책 ,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좋은 요

있지 않고 애를 데라고 나돌아다니냐고요? 나도 처녀시절엔 그

인이라 생각된다. 인도에도 보다 많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랬지만 애가 둘이 되고 보니 나 역시 밖에서 꼭 해야 할 일들

육교도 이용하기 편리하게 했으면 좋겠다 이런 기대가 너무

이 많아졌다. 나들이는 점점 어려워지는데 왜 거꾸로 일이 많

큰욕심일까? 。。

어성의권려는인권 윤정축사무처장

‘ r님 성운동은 왜 필요한가?

‘여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 서는 어떤 이해와 방법들이 필요할까?

자’

‘문밖의 남자’ , 즉 성에 따라 여자는 가정일 그리고 남

나 자신이

자는 사회일이라는 판박이 사고에서 벗어나는 것이 시작이

여성이고 오랫동안 여성운동을 해왔지만 새삼스럽게 이런

라는 것 집안일과 아이기르기는 부모의 공동책임이며 , 모

질문을 던져볼 때가 있다. 강가에 앉아 한참 놀다가 문득 이

성은 사회적 기능으로 보호받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물줄기는 어디서 시작되는가를 생각해보는 것처럼.

이 협약은 또한 교과서내용, 가르치는 방법, 교육시설과 장

지난 1월,

‘여성에 대한 모든 형태의 차별 철폐에 관한

학금‘ 건강과 복지에 관한 교육정보 등 모든 교육 기회의

협약(유엔여성철폐협약)’ 에 관해 2주간 뉴욕에서 열린 워크

동등 그리고 남녀공학을 장려하고 있다. 일할 기회와 직업

삽에 참여하였다 거기에서 나는 하나의 답을 찾았다. ‘여성

훈련 등에서의 평등한 대우를 명시했는데 , 특히 결혼, 임신

의 권리는 인권’ 이라는 것이 바로 그 답이다. 이 협약은 어

등을 이유로 한 어떤 부당한 대우도 금지되어야 함을 말한

떤 다른 이유가 아난 성이 다르다는 이유로 어떤 영역에서

다 사회보장제도상, 은행대부 등에서의 동등한 대우도 여

든 여성을 남성과 다르게 취급, 차별하는 것은 인권존중의

성의 당연한 권리로 보고 있다. 정치적 참여나 정부의 정책

원리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여성운동은 인

에서도 여성의 동등한 참여 보장을 중요하게 강조한다. 한

권운동의 영역 중 하나로 이해할 수 있다. 여성운동은 여자

편, 미처 주목하지 못했던 여성의 권리, 즉 여성의 인간적

들이 ‘남자가 아닌 이유로’ 겪고 있는 가정 , 직장을 포함한

권리가있다.

전체 사회속에서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차원에 걸친 법률 과 관습상의 모든 차별적 대우를 없애기 위한 인권 차원의

삶의 모든 엉역이 여성운동의 자리

노력일 것이다

제 16조 가족법상의 평등조항은 1) 배우자의 선택과 혼인 그리고 그 해소의 권리 2)자녀의 수와 출산간격 그리고 아

우리나라도 비준한 ‘모든 착별 없얘기 협약

이교육에 관한 결정권 3) 여자가 자신의 성(性)을 결정할 권

여성차별을 규제하는 최초의 국제법적 도구이며, 여성에

리 4) 아이의 성 (姓) 취득에 관한 여성의 의사존중 5) 재산의

관한 대헌장으로 알려진 이 협약은 1981년 국제적인 효력을

소유, 취득, 운영 , 관리, 처분에서의 여성의 권리 인정 등을

발생, 현재까지 세계 1611H 국이 비준하였다 협약에 비준한

보장하게 되어 있다. 덧붙여 부모와 가족에 어떠한 문제가

당사국은 이 협약에 따라 여성에 관한 ‘모든’ 차별을 없애기

발생하더라도 아이의 권리와 이익이 최우선되어야 한다는

위한 ‘모든’ 조치 를 취해야 하는 노력의 의무를 가진다. 또

내용이 강조되어 있다

한 비준 후 4년에 한 번씩 유엔철폐위원회에 보고서를 제출

이 협약을 보면 여성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의 범위는

해야 한다. 이 위원회는 23명의 전문가들로 이루어졌는데 ,

상당히 넓다. 우리 여성이 성이 다르다는 이유로 받는 차별 ,

각국이 제 출한 보고서 를 평가하고 차별개선안에 대해 모니

배제 그리고 폭력에 대한 인권적 차원의 분노와 개선의 요

터 및 개선안을 권고한다. 84년에 비준한 우리나라의 경우

구가 상당히 좁은 범위에 머물러 있음을 자주 느낀다. 그런

올해가 네번째 보고를 하는 해이다 많은 여성단체는 정부

데 이 협약은 공적, 사적인 모든 부분의 차별을 언급하며,

보고서와 또 다른 보고서 를 위원회에 제출하여 여성차별현

여성에 대한 평등한 대우를 인권존중의 영역으로 끌어들이

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다. 위원회 역시 이 여성단체 보

고 있다. 이 점에서 여성운동은 필연성은 보다 분명해진다.

고서에 큰 관심을 갖고 검토한다.

또한 국가를 비롯해 가족과 사회가 여성인권의 보장을 위한

그렇다면 이 협약은 여성의 권리에 대해 무엇을 말하고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할 책임의 주요 주체임을 인식한다면

있을까. 우선, 전통적인 여성과 남성의 역할분담에 대한 고

여성차별에 대한 해결 방법 찾기는 보다 다양하게 진행될

정된 사회적 시각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것이다 .-

‘문안의 여

1998년 3월호

7


l률검턴페힘를l 소설 「왕은 없다」 )

새롭겨I 다각셔는역샤 김

서울동북여성민우회 간사

양녕대군의 이Oti]를 답은 소설 「%딴 짧f」, 이 책l 지은이인 성낙추

누며 , 세자자리에서 양녕대군이 되기까지, 그리고 수양조카를

넘이 번혀l원 회원의 남편이라는 시실을 Ot.십니Tit? 드라봐를 통해 ""롭

통해 또 한번 권력에 개입하는 과정을 적고 있다 소설 속의

게 부각된 인물인 양녕E랜은 앤 A뺨이었는지, 그의 고민은 무엇이

현재, 즉 선운사에서 부공과의 대화와 지난날의 회상이라는 두

었는지를 이 소설을 통해 빨f봅시다. -편집자

축이 시간과 공간의 뒤섞임 없이 자연스럽게 읽히는 것도 이 책의 특정이다. 부공과의 대화를 각 장의 맨 앞머리에 개별적

말마다 우리집 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때는 다름아닌

"

으로실었기 때문이다.

「용의 눈물」이라는 역사드라마 시간이다. 우리집은 「용 의 눈물」 이 끝나면 한 주가 가고, 새로운 일주일을 시작해야

음을 양녕은 보게 된다. 태조 이성계와 태종이 끝날 수밖에 없

한다는 걸 실감하곤 한다. 다음주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 될 것

는 싸움을 일단락지으며 표면적인 갈등이 잠잠해진 조선 태종

인가를 서로 점쳐보기도 하고, 이방원과 정도전의 대립을 보면

초기. 양녕은 쉽게 마음을 잡지 못하고 자신을 선달이라 칭하

서 왕권과 신권에 대한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며 궐밖 세상을 배회하고, 점차 세자로서의 일탈을 꿈꾸게 된

T

덧붙여 지금의 나라걱정도 하곤

붓으로 쓰여진 한 줄 한 줄의 역사가 수없는 피로 물들어 있

다. 이런 양녕에게 아버지 태종은 명

했으니 , 일주일에 두 번은 600년 전

나라에 가서 견문을 넓히고 올 것을

의 역사가 단순히 옛 일만은 아니라

명한다. 하지만 당시 외숙인 민무구,

는걸실감하곤한다.

민무질이 유배를 떠난 상황에서 양

그러나 매번 부딪히는 곤혹스러운

녕을 명나라로 보낸 것은 그간 양녕

것은, 단지 국사학과를 나왔다는 이

의 행동에 대한 일종의 근신조치였

유만으로 다음 사건이 어떻게 진행될

을가능성이 높다.

지를 나에게 묻는 식구들의 질문이

양녕은 병나라로 가기 전날 할아

다. 대답을 못하면 그때마다 4년 동

버지 태종을 찾아볍게 되고, 거기서

안 뭐했냐는 질타를 받아야만 했다.

" 아버지의 정적이였던 정도전이 피로

이런 와중에 변혜원 회원에게 양

그린 요동지도를 받아들게 된다. 북

녕대군의 이야기를 그린 「왕은 없다」

벌| 아버지에 의해 살해된 정도전과

라는 책을 받았으니, 마른 땅에 물 •

할아버지 태조가 품었던 북벌에 대

스며들 듯이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한 기상을 품고 명나라로 간 양녕 .

역사소설이라 하면 , 늘 기본적인 사

료검증조차 없는 야사 중심이거나,

명의 영락제가 양녕의 총명함과 당 당함을 높이 사 양녕은 성공적으로

여인네들의 한낱 질투와 삐뜰어진 야

명나라에 머물게 된다. 그러나 태조

심이 도도한 역사의 흐름을 거슬렀다

의 위독을 알리는 소식에 부랴부랴

는 식의 얘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

조선으로 발길을 옮긴다. 세상을 뜨

에 , 역사소설이나 드라마를 역사인식

는 태조 이성계는 죽는 순간까지 아

의 한 방법으로는 다소 인정하기 힘

들 태종의 손길을 거부하고 양녕의

들었었다. 하지만 「왕은 없다」 라는

손을 쥐며 세상을 떠난다.

소설은 양녕을 비롯한 역사적 인물과, 가공 인물(괴승 ‘부공’

양녕은 잠시나마 권력의 속성을 받아들이려 노력한다. 6년

과 ‘어리’ 라는 양녕의 연인)의 고뇌가 근거있게 재창조되어 있

간 끌어왔던 「대학연의」를 한 달만에 독파하기도 하고, 북벌과

었다. 성낙주가 쓴, 소설의 형식을 빈 또 하나의 역사라고 하

요동에 관련된 모든 자료를 놓고 자신이 만들어갈 세상을 꿈꿔

면과찬일까?

보기도 한다. 하지만 태종이 아들 양녕의 꿈을 읽게 되고, 양

이야기의 시작은, 이제는 세자가 아닌 양녕대군이 출가한 아

녕은 자신의 갈 길을 예감한다. 아버지 태종은 문치의 시대를

우 효녕의 초대를 받아 찾아간 눈 덮인 선운사에서 시작한다.

향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

효녕의 소개로 부공이라는 승려를 만나 권력에 대한 대화를 나

이 아니라 충녕이나, 성녕이 더 적합함을 깨달은 것이다. 자신

8 휠머11~ 는역성


을 지금 즉시 폐세자 하지 않는 것은 충영과 성녕을 가늠해 보

녕을 막기 위해 양녕이 군사를 동원하는 장면이다. 이때 선운

기 위한 시간벌기 라는 것을 안 양녕. 그의 나이 25세에 폐세

사에서 만난 괴승 부공은 ‘조선이라는 나라는 나라의 태줄이

자가 되어 궐을 떠난다. 아울러 둘째 효녕에게도 아버지의 뜻

공맹의 왕도정치에 닿아있다고 밝면서 조선이 결코 전주 이

을 전해 효녕은 입적을 택한다.

씨 한 집안의 나라일 수 없는 만백성의 나라’ 라는 말을 남기고

그러나 양녕의 번민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아버지 태종이

자신의 몽을 불길속에 던져 소신공양한다. 역사의 수레바퀴는

짜놓은 역사속에서 비운의 길을 걸어야 했지만 세종 아우가 죽

한 걸음 나아가면 반 걸음, 아니 두어 걸음 후퇴하면서도 결국

고 문종, 그리고 단종을 거치면서 또 다시 왕권이 흔들리자,

엔 앞으로 나아간다고 했다.

양녕은 수양대군(세조)의 정치적 지원자, 아니 주도자가 되어

그 시대에 유행하는 역사드라마나 역사소설은 사실 , 당시의

제 2의 왕권시대를 연다. 권력이 넘칠 때 양녕은 피해자였고,

시대배경과 염원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박정희

권력이 약할 때는 권력의 수호자였다. 권력의 중심이 확고할

가 김유신을 재해석했고, 독재정권 아래 수양대군과 한명희가

때에 거세당했던 그가, 권력의 공황기에 접어들자 제 2의 태종

부각되었던 것처럼 말이다 양녕이 권력의 이름으로 지키파

이라 할 세조의 편에 섰던 것이다. 그것은 그의 이중적 삶이

했던 ‘그 무엇’ 과, 조선은 만백성의 나라라는 부공의 말은 지

갖고 있었던 업이었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금 평화적 정권교체 를 이루었다고 평가하는 우리에게는 더욱

이야기의 끝부분은 단종의 신위를 들고 49제를 지내려는 효

절실한, 잊지 말아야 할 화두가 아닐까?

@·-

념톨꽤 편

스케일링을 꼭 t5IfJf 효止}刀f 궐

i\I 과의λ까 7}장 많이

듣는 질문 I 이 있다면 그것은 “스케일링을

꼭 해야 합니까?’일 것이다. 매일 칫 솔질을 해도 시간이 지나면

치아가 변색되거나 치석이 자리잡게 된

양치과의 원 원장

잇몽질환의 초기증세로는, 잇몸에서

은 치아의 표면에 지속적으로 형성되

피가 나는 것, 잇몸이 부어오르거나 붉

는, 끈적하고 색깔이 없는 박테리아의

게 변하는 것 , 잇몸을 만지면 통증이

일종인프라그이다.

느껴지는 것 , 나쁜 입냄새 , 입맛이 둔

해지는 것 등을들수 있다.

이 프라그는 잇몸을 자극등}는 독소

를 생성하여 잇몸에 출혈과 염증을 일

다. 그러나 치아의 표면에 붙어있는 치

그리고 이미 진행된 잇몸질환의 증

태, 치석 , 니코틴이나 외인성 색소 등

세로는 잇몸이 느슨해지고 치아가 흔들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이것이 다른

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행하는 칫솔질로

리는 것 , 잇몸이 점차 아래로 내려가는

요소들과 결합하여 치석을 형성하고,

제거하기가어렵다

것 , 치아의 위치가 변하는 것 등을 들

이로 인해 잇옴에 고름이 생기며 치아

수있다.

를 지탱해 주는 뼈를 파괴하여 결국 치

그래서 이 를 제거하고 치아 표면을

으키게 한다.

윤택하게 함으로써 구강을 청결한 상태

스케일링을 지주 하면 치。까 상한

로 유지시켜 충치나 잇몸질환을 예방,

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치주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치료하는 시술을 필요로 하는데 이를

스케일링 후 이가 시린 느낌은 감각의

식후, 그리고 취침 전에 칫솔질을 해야

스케일링이라 한다. 특히 잇몸질환으로

회복으로 1∼4주 후면 정상이 된다. 그

한다. 치아의 바깥쪽과 안쪽 변을 잘

인하여 입냄새가 심하게 나는 사람은

리고 출혈이 생기는 것은 염증 치료로

닦아야 하며 칫솔은 상태가 좋은 부드

이 치효}필수적이다

인한 것이며 이가 갈리는 듯한 느낌은

러운 털을 가진 것이어야 한다. 칫솔이

치석이 제거되는 과정이다.

닿지 않는 잇몽 경계의 아래와 치아 사

우리나라 성인의 약 90% 이상이 잇

아를잃게 되는것이다.

몸질환의 경험이 있다는 충격적인 통계

정상적인 사람은 1년에 1회 정도,

이의 프라그는 칫실과 치간칫솔을 이용

가 있는데 이 치주질환은 성인들이 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나 잇몸질환이 있

해 제거한다. 단염과 간식을 피해야

아를 상실하게 되는 가장 대표적인 질

는 사람은 1년에 2회 정도 스케일링을

함은 기본이고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

환이다. 치주질환의 감염여부는 치과검

받아야 한다. 특히 30대 후반부터는 잇

하고 균형있는 식사를 하는 것이 바람

진을 통해 진단받는 것이 가장 확실하

몽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으므로 필수

직하다

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스스로 점

적이다.

검해야한다.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

*이

Oo·

글을 주신 권수진님은 민우회원으로 현재 서

울 썽문동에서 치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1998년 3월호

9


버님 이므

0 -o -

-

응급피임법의혀와실 안

“닙 앨l 성관계 튀어도 피임자능! 성폭행 등 불의의 성접촉을 팬

〈가족과성상담소〉 연구부장

전이 있을 때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병 , 간질환, 신장질환,

들를 여성은 ‘임신뻔 어빠---’ E판 불뻔l 떨lll n변이다. O펠

심한 편두통이 있을 때에는 먹어서는 안되거나 신중하게 먹어

때 임신을 피륭I려면 어빨ii 해F 할따··, 응급 복합 피임약·· 성접촉 후

야 한다. 또한 부작용으로 이 약을 먹은 사람 중 약 50% 가 울

72AT간 OJL뻐l 복용한 다읍 또 12A만 후 Eκl 1회 복용5변 임신을

렁거림을 호소하고 20%가 구토를 -6}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75% 여뱅할 수 있q. .. ,,조선일보 1엠8년 2월 9일자)”

그밖에 후유증으로 두통, 유방통, 어지러움 및 체액 저류 등도 있을수있다.

최근 몇몇 일간지나 보건신문 등 관련 신문에 응급피임약,

그리고 응급피임약을 복용한 후에 다리에 심한 통증이 있거

사후피임약 등에 대한 이야기가 종종 등장하고 있다. 그동안에

나 복부의 통증, 흉통, 기침 , 호흡곤란, 심한 두통, 어지러움,

는 성관계를 하기 전에 피임을 하지 못했는데 임신을 원하지

마비, 시력불선명, 시력소실 , 언어곤란, 황달 증세가 생길 수도

않을 경우 다음 생리일을 초조하게 기다리거나 임신을 확인한

있는데 , 그 경우 그 즉시 진찰을 받아야 한다. 이 약은 1974년

후에 낙태를 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아니면 약을 먹어서

도에 캐나다의 Yuzpe에 의해서 처음으로 처방되었고, 미국의

닥태를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 경우 부작용이 심하고 성공 률도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FDA에서는 지난 1996년에 승인되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는 아직까지 이 약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그런데 신문기사에 의하면 피임을 하지 않고 성관계를 한

후에도 간단히 약만 먹으면 임신을 예방할 수 있고, 그 후유증

대해서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은 실정이다.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점에서 충분한 사회적인 검토와 합의가

도 심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그 신문기사는 피임을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첫째, 안전성의 문제가 충분히 검토되

준비하지 않은 성관계를 한 후 임신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지 않았다. 가족계획협회에서 국제기구의 지원을 받아 보급하

많은 사람들에게 희소식을 전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피임에

고자 하는 응급피임약제 테트라게이논 (Tetra견ynon) 을 국내

대한 정확한 지식이 없는 청소년들의 경우 성관계를 하기 전에

에서 사용하는 데 있어 국립보건연구원 등 국내 기관의 충분한

피임을 하지 않고 성관계를 한 후에 사후 피임약 한 알로 손쉽

검증 절차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또 응급피임의 성공률은 평

게 임신을 막으려는 생각을 하기가 쉽다. 그야말로 응급피임약

균 75% 인데 , 임신이 된 상태에서 약을 복용할 경우 기형아 출

이 만병통치약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산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기타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

그런데 과연 응급피임약은 만병통치약인가? 응급피임방법은

기에 충분한검증작업이 필요하다.

여성호르몬인 에티닐에스트라디올과 황체호르몬인 노르제스트

둘째, 성관계 후 알약 몇 개로 간단히 입신을 막을 수 있다

렐의 복합제를 복용하여 단기간에 강력한 폭발적인 호르몬의

는 잘못된 정보가 확산될 경우 약이 오용되거나 남용될 우려가

노출에 의해 배란이 지연 또는 억제되고 정자나 난자의 난관

많으므로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통과를 방해하여 수정을 억제하고 자궁 내막을 변형시킴으로써

셋째, 응급피임이 확산되면 피임의 주체가 여성이 될 우려가

착상을 억제해 임신을 예방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착상 이전

있다. 만약 응급피입약이 2년 동안의 시범사업기간 동안 전문

에 사용하여야만 임신을 예방할 수 있고, 이미 착상된 후에는

기관을 통해 무료 공급된 후 국내 시판이 확산된다면, 여성의

효과가없다.

건강과 안전에 다소 문제가 있지만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응

피임 성공률은 55.3% 에서 94.2%까지 다양하며 평균

75%

급피임약을 사용하는 비율이 증가할 수 있다. 피임에 있어 사

의 피임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혹자는 응급피입

후피임보다는 사전피임이 , 여성이 복용하는 피임약보다는 남성

법이 간단하게 임신을 예방하며 착상 이전 임신 이전의 단계에

이 사용하는 콘돔이 훨씬 안전하다

서 임신을 방지하므로 생명을 죽이는 낙태가 아니라 도덕적인

지금처럼 피임교육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응급

변에서도 허용이 될 수 있고 낙태수술로 인한 합병증을 줄일

피임법을 손쉽게 사용하여 성관계 후에 임신을 막으려는 분위

수 있으므로 청소년의 임신 , 미혼모의 문제의 예방에도 많은

기가 확산된다면 문제가 커진다. 응급피임법은 그야말로 성폭

도움이 될것으로본다.

력피해 같은 불가피한 경우에만 1회적으로 사용되어야 하고 그

그러나 응급피임약은 피임약처럼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러기 위해서는 상담자와 의사의 철저한 지도와 감독에 의해서

있는 피임법이 아니다. 이 약은 일단 임신이 된 경우 절대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올바른 피임교육이 선행

먹어서는 안되고, 유방암, 생식기암, 뇌졸증, 다리와 폐에 혈

되어야한다

10 휠께까는역성

@·-


。講

중핸생 학부모Jt 되었어요 이

서울남서여성민우회 회원

며 칠 전부터 달력에 표시를 해 놓고 꼭 참석해。때 하고 벼르던 날이 되었다 민우회에서

‘중학교 신입생을 둔

학부모를 위한 간담회’를 연다고 한 것이다. 민우회는 내가

‘환경요리 떡 강좌’를들으러 갔을때 민우회의 여러 일감들에 매력을 느껴 가입한 곳인데 이렇게 때 맞춰 가려운 곳을 긁어 줄줄이야!

중학교 현직교사와 중학교 생활을 잘 마친 선배 학부모들도 오신다니 첫아이를 중학교에 보내는 나와 같은 엄마들에게는 반갑고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민우회

를 찾은 학부모들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아 늦게 온 사람

들은 문 밖에서 귀를 기울이고 듣기도 했다.

간담회가 시작되자 사회자는 그곳에 모인 사람들의 첫번째 관심사가 될 것 같아 그러셨는지 공부에 관한 도움 말씀을 먼

저 듣게 하셨다. 우선 선배 학부모께서 과학고등학교나 외국어고등학교 등

귀로 흘릴지도 모른다. 엄마들도 과외나 학원에 다니지 않았고

특수목적고등학교에 가려면 중1때부터 성적을 관리해야 한다

학교 수업만 충실히 받았다는 우등생의 말을 듣다가는 큰일이

는 얘기를 했다. 외고에 관심이 있던 나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난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느낌이었다. 또한 ‘도덕 과목이 의외로 어렵다.’ , ‘남학생도

나 역시 다른 집 아이들이 국, 영 수 과외지도 받을 때 우

가정을 배운다’ , ‘국, 영 , 수는 다 잘하더라, 그러니 다른 암

리 아이는 워낙 스포츠를 좋아하여 테농탁(테니스, 농구, 탁

기 과목이나 예체능까지 다 잘해야 내신성적이 좋다.’ 등등.

구)을 배우고 집에서는 컴퓨터 앞에 앉아 뒤통수밖에 보여주지

초보 학부모들이 모르는 교과에 대해서 많은 말씀을 해 주셨

않았기에 꽤 불안해했다

다. 그때부터 궁금한 것이 많은 엄마들의 질문이 쏟아지기 시 작했다

하지만 이젠 아들의 중학교 입학을 목전에 두고 다짐하건대 내 주관을 믿고, 내 아이의 생각을 믿고 지켜볼 테다. 가지고

‘우리 애는 미술을 못하니 이미 특수고는 포기해야 하나

요? , ‘외고에 입학하는 선배님 아이는 전교에서 몇 등쯤 했나 요? , ‘학원이나 과외를 다녔나요? , 진도를 많이 당겨 공부를

놀던 공을 뺏고 연필을 쥐어 주며 ‘이게 모두 너를 위한 일’ 이 라고말하지는않겠다. 나는 아들에게 중학교에 가면 이렇게 해야 한다, 저렇게 해

했나요? , ‘예체능 평가는 어떻게 하나요? 등등의 질문을 하

야 한다, 하는 명령을, 아니 심하게는 협박도 했다. 나는 아무

며 조금이라도 더 자세하게 알고 싶어했다. 걱정이 많아 질문

것도 준비하지 않은 채 말이다. 나도 중학생 엄마가 될 준비를

도 많았나 본데 대답을 들어보니 한결 마음이 놓였다.

해야 한다. 아침잠을 줄여 도시락을 쌀 각오는 물론이고, 처음

‘학원 다닌다고 다 공부를 잘하는 것이 아니다. 수업 시간에 얼마나 집중을 잘 하느냐가 성적을 좌우한다.’

이라 익숙하지 못한 중학생활에 긴장하는 아이의 마음을 편안

‘오히려 학원

하게 해 주어야 한다. 또 고민이 있으면 상담을 해 주고 사춘

과외 수업을 많이 받는 아이들은 공부시간이 너무 많아 집중력

기가 되어 방황할 때에는 따뜻하게 품어줄 줄 아는 엄마가 되

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학교수업이 보통 6교시까지 있는 것은

어야한다.

그 나이 아이들의 학업 능력에 맞춘 것이 아니겠느냐’ , ‘중1을

나는 다른 엄마에게 남이 되고, 다른 엄마들은 나에게 남이

고3처럼 대할 필요가 있느냐. 중2나 중3때 공부가 재미있어 스

된다. 서로 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아이에게 공부를 강요할

스로 하는 애들도 있다.

등등 내가 평소에 믿고 싶었던 내용

수밖에 없다고 하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각자 아이를 믿고 저

들을 말씀해 주셨다. 그리고 숙제는 집에서 잘 해 가고 준비물

마다 교육관에 자신을 갖고 있으면 우리는 ‘개성 있는 아이들

빠뜨리지 말고 매일 예습, 복습하라는 선생님의 말씀은 우리

의 다양한 열매’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이에게 꼭 전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아이로서는 늘 들어왔던 이야기라 한 귀로 듣고 한

눈이 많이 내리고 추운 날, 민우회에서 마련한 간담회에서

아들 대신 내가 입학 선물을 받은 듯한 기분이었다 @。.

1 998년 3월호 11


tl}-죠O. J.. l

밑밑i웰홉홉뀔

2-,-,

미디어 성大f별문확의 JH선을 져뽑!Lt 조

하 미디어운동본부 사무국장

cs~ 달여 전부터 이리저리 빈틈없이 일을 챙기느라 숨도 제

면 더 악화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 다. 이제는 방송과 미디어의

」 대로 못쉬며 뒷일을 마무리해준 수진씨에게 고맙다는 인

주권자인 시청자, 수용자들이 운동을 통해 더 나은 미디어환경

사까지 곁들이며 여유있게 느긋하게 점심을 먹었다. 웬일일

을 성취해 나갈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아울

까? 민우회 일을 10년 이상 해온 터이지만 행사 당일 여유를

러 민우회의 압력에 밀려 공동대표를 맡게 되었다는 유재천 대

부려본 기억은 없는데 말이다

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약 200여 명에 이르는 회원 및 방송관

준비해야 할 것은 다 했고, 사실 더이상은 할 일도 없었기

때문이지만 마음도 생각외로 차분했다.

계자들이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2월

12

일 미디어운동본부가 드디어 출범을 선언한 것이다.

그동안 미디어운동본부의 출범이 있기까지를 잠시 돌아보면

“한국여성민우회는 오늘 수용자주권의 확보와 평화를 향한

전쟁이었다. 한 달 이상 회원들을 설득해야 했고, 그리고 또다

여성주의적 시각이 미디어 속에 충분히 담기고, 우리 사회의

시 필요성에 대해 논쟁이 붙고, 적당히 부서차원에서 할 것이

민주화와 인간화를 위한 소중한 걸음걸음에 미디어가 본래의

지 뭐 그리 조직을 크게 띄울 필요가 있느냐는 항변에는 논리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미디어운동본부를 출범시컵

한편으로 억지까지 부려야 했었던 일, 사업을 함께 풀어갈 각

니다.” 이경숙 대표의 발족선언문 낭독에 이어 사업소개를 위

계 전문가들을 모셔오는 일은 물론 발족선언문을 쓰며 꽁꽁대

해 잠시 단상 위에 오르니 정말 오랜만에 맛보는 열기다.

고, 토론회를 준비하며 머리를 싸댔던 일 등 어렵고 어려운 시

여성운동단체에서 주도하는 행사치고 이렇게 많은 남성들이

간들이었다. 출범식을 앞두고

참가한 경우는 거의 보기 어렵

는 핸지 이번 행사로 내가 평

다는 오숙희 선생의 재치있는

가받을 것 같은 중압감이 며칠

말처럼 새까만 양복의 남성들

동안 마음을 눌러오기도 했지

이 가득하다. 글세 그동안 이리

만 내 특유의 낙관이 도망갈

저리 발빠르게 쫓아다닌 덕인

길을마련해 주기도했다

깨 아니면 수용자주권이 이리

그러나 이내 긴장이 찾아왔

관심거리였단 말인가? 혹여 수

다. 기자회견장 접수대 앞에서

용자주권보다 통합방송법에 목

한 명 , 두 명 참가자들에게 방

매단 사람들이 토론주제를 잘

명록을 내밀다가 잠시 고개를

못 알고 밀려든 행렬은 아닐까?

들었더니 저 건너편에서 성큼

미디어 관련 각종 정책 및

성큼 머리빛 허연 선생님들이

쟁점에 대한 토론의 자리로 「미

한꺼번에 무리를 이루며 다가

디어포럼 21」 을 밀도있게 엮어

오시는것 아닌가?

가겠다는 것과 「어린이방송학

유재천 선생님의 바바리코트에 순간 ‘아 1 행사가 만족스럽지

교」 등 미디어교육의 전문화와 확대, 미디어 속 성차별문화의

못하면 어쩌나? 마음을 졸이게 하더니 이내 이상희 선생님,

개선에 앞장서고, 유해미디어감시활동, 방송법 등 미디어 관련

김학천 선생님, 강지원 검사님, 이경자 선생님, 이효성 선생

제도 개선활동을 의욕있게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간략히 사업에

님, 안광식 선생넘, 김태진 선생님, 이형모 위원장님, 남영진

대한 소개를 마무리하고 단상을 물러나는 순간 이젠 이 많은

회장님, 정동채 의원, 박종웅 의원 등 언론계, 방송계의 내로

사람들 앞에서 꼼짝없이 잡혔구나∼ . 지금까지는 물론 내가 원

라하는 어른들이 줄줄이 방명록을 채우고 계셨다. 3시가 채 안

해서 걸어왔지만 이젠 뒤돌아 도망갈래야 갈 길이 보이지 않는

된 시각인데도 엘리베이터는 사람들을 쏟아내 고 있었고…, 정

곳까지 이르렀다는 무거움, 그리고 뿌듯함, 묘한 뒤엉킴이 함

신이 없었다. 이리저리 손님들을 챙기고, 오숙희 선생님 쫓아

께 어우러진 심정이었다. 사업소개에 이어 “통합방송법과 수용

다니며 행사진행 이것저것 체크하고.

자주권”이라는 주제로 제 1차「미디어포럼 21」이 진행되면서 미 디어운동본부 출범식은 한층 그 깊이와 진지함을 더해갔다.

시정자운동을 통해 미디어를 먼강하거| “그동안 미디어운동이 꾸준히 전개되어 왔고 일정한 성과도 거두었지만 미디어환경은 여전히 건강하지 못한 상황이고 어쩌 12 합께자 는역성

방송의주인은누구 그러면 이날 논의된 내 용을 중심으로 방송법 속에 보장되어


야 할 수용자주권에 대해 잠시 짚어보도

작의 자유를 충분히 반영하여

록하자.

방송사 자율심의로 나。}가되

사후심의의 제재방식과 규제

방송의 주인은 누구일까? 채널 9. 채널 등 방송전파의 주인은

KRS. MBC

력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의 홍두표, 이득렬 사장이 아니라 바로

는 흐름으로 합의가 이루어졌

시청자라는 것이다 우리 국민들

11

95%

다 사후심의를 강화하는 방

이상이 텔레비전을 소유하고 있는 상황

안으로는 일정수 시청자들의

에서 국민은 또한 시청자와 같은 개념으

요구를 전제로 심의요청권을

로, 대한민국 주권도 국민

주고, 방송정지 및 광고중지

(시청자)에게 있는데 , 방

도 고려해 볼 만하다는 의견

송전파의 주권이 국민(시

이 제시되기도하였다

청자)에게 있는 건 너무도

마디어교육의져|도확

당연한논리인 셈이다 그 러나 찾아먹지 않는 밥상

이외 방송위원회를 비롯 각 (공영)방송사

이 아무 쓸모없는 것처럼

이사회, 시청자위원을 선임 , 구성하는 데

주인으로서 행세하지 못하

있어 시청자단체 대표들에게 기회가 주어져

는권리는 없는거나다름

야 한다는 것| 악세쇄널에 대한 요구 및

당위성 , 그리고 미디어교

없다. 방송법을 꼼꼼이 들여

육의 제도화와 시청자단체

다보면 그동안 방송의 주

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

인으로서 자기 권리 를 행사하지 못한 우리

안 등이 집중 거론되었다. 30분 예정이던 주제발

시청자들어내1 아무런 권리도 주어지지 않고

표가 50분으로 길어지긴

있음을쉽게 알수있다.

시청자에게 열린 권리라고는 방송사 내

했지만 시종 진지한 분위

에 의무화된 시청자위원회가 유일하게 존재

기 속에 「미디어포럼 21」이

한다. 그러나 시청자위원을 방송사 사장이

마무리되었고,다과회 , 뒷

임명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을 연출하고 있

풀이에서 이날 토론에서

었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방송사를 감시하

못다한 이야기 나눔의 시

고, 질책 , 시정을 위한 각종 견인조치를 취

간들이 계속 이어졌다.

해야 할 시청자위원들을 ‘감시당하는’ 사장넘이 임명한다는 것

은 그야말로 웃기는 논리 아닌가?

행사 중간중간 반가운 손님들.

YMCA.

매비우스, 경실련

모니터팀,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시청자위원회의 위상 및 역할과 관련하여 열띤 토론이 이어

KNCC언론위원회 , KBS노동조합, MBC노동조합, EBS노동

졌다. 방송사 내에 두느냐 외곽에 두고 통합하느냐| 발제자를

조합, 언론지키기천주교모임,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불교언

포함한 대다수 토론자들이 현재와 같이 방송사 내에 두고 권한

론위원회 , 노동자뉴스케작단, 한겨레 비디오제작반 친구들 등

을 강화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지만 새정치

앞으로 함께 어우러지며 운동을 풀어가야 할 시청자미디어운

국민회의의 정동채 의원은 당론이 외곽에 두는 것이라며 그 타

동단체 회원들이 기꺼이 와주었고, 격려해 주는 모습이 무엇

당성을 역설하기도 하였다. 전국단위로 시청자위원회를 통합하

보다도 뿌듯한 힘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의욕 하나뿐 그 깊이

여 위상을 강화하되 각 방송사별로 지역별로 시청자평가원을

가 한참 부족한데도 묵묵히 지켜보며 이번 출범식이 성공적으

파견한다는것이다

로 진행될 수 있도록 든든한 밑받침 역할을 해준 민우회 모니

프로그램 심의에 있어서는 사전심의의 경우 사전제작비율이

상당히 낮은 방송현실을 고려하고 또한 제작진들의 표현 및 제

터팀 회원들, 그리고 운영위원들 모두에게 커다란 고마움을

전하고싶다 @。. 1 998년 3월호

13


7 듀f 어성이어 ! 평등의 시대로 「함께가는여성」 편집실

오 는 3월 8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는

3·8

세계여성

의날을 기념하는 제 14회 한국여성대회가 열린다.

이 있기까지, 자칫 묻혀버릴 수도 있는 성희롱 사건을 사회적 으로 사건화 해

‘인권지킴이’ 역할을 한 것이 높이 평가받았

세계여성의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1만5천여 여

다. 사실 여성 모두의 기쁨인 이번 승소 판결은 무엇보다 우조

성 노동자들이 뉴욕의 루트거스 광장에 모여 선거권과 노동조

교의 ‘용기’ 덕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올해의여성운동상을 변호

합 결성의 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대대적인 시위를 벌인 것에

인단이 수상함으로써 끝까지 ‘변호 인의 역할을 한 것 같다.

3·8

그기원을두고있다.

한편 여성권익 디팀돌이라는 이름의 주인공들은 다음과 같

당시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은 하루 12∼ 1찌간씩 일해야 했

다. 동성동본 금혼조항에 대한 위헌판결을 이끌어낸 〈한국가정

고, 귀부인들의 화려한 외출복에 금색 , 은색의 번쩍이는 장식

법률상담소〉의 곽배희 부소장, 여성주의 시각의 대중문화운동

을 박느라 눈이 머는 여성이 생기기도 했다. 게다가 환기도 안

을 펼쳐온 이혜경 〈여성문화예술기획〉 대표 양심수의 어머니

되는 더러운 작업장에서 빵대신 먼지를 먹으며 장시간 노동에

들로 구성되어 양심수 석방을 위해 애써옹 〈민주화실천가족운

시달리던 피복회사 여성 노동자 146명이 출입문과 창문이 잠

동협의회〉, 가정폭력방지법안이 제정되는 데 이바지한 이찬진

겨진 상태에서 불에 타 죽는 화재사건이 발생했으니 , 사회 • 경

변호사, 그리고 우조교 승소 판결을 내린 최종영 대법관.

제적 억압과 냉대를 받던 미국 전지역의 여성 노동자들이 “여

여성권익향상의 장애, 즉 걸림돌로 뽑힌(?) 이는, 시대착오

성에게도 정치적 침여의 기회를 달라’는 슬로건 아래 빵과 선

적인 남성중심 가부장제 질서를 옹호하는 「선택」의 작가 이문

거권을 요구하며 ~}본가와 군대의 총칼에 맞선 것이다.

열 , 공기업이면서도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역무직 여성응시

이 시위는 결국 1910년 〈의류노동자연합〉이라는 조직을 탄

자 2명의 원서접수를 거부한 대구광역시 지하철공사의 대표이

생시켰고, 같은 해부터 클라라 제트킨을 비롯한 세계 여성 지

사 신태수, 여성보조진행자를 성적 도구로 이용해 시청자의 원

도자들이 3월 8일을 여성의 날로 제정뼈 매년 그 날이 되면

성을 산 이주일의 코메디쇼 성폭력마저 성관계로 미화시키는

세계 각국에서 여성 노동자들의 정치적 자유와 평등한 노동권

내용을 담은 음란잡지를 발행하고 국제음란폰팅까지 알선한 오

확보, 그리고 세계 여성의 연대를 위한 실천 등을 결의하는 행

규정 , 철거현장에서 깡패를 동원해 상습적으로 철거지역 여성

사를 벌이게 되었다 참고로 미국에서는 3월 한 달간 여성단체

들을 성추행하고 무자비한 폭력을 자행한 (주)적준용역의 대표

들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3월 8일을 공

정숙종등이다

@·-

식 휴일로 지정하고, 여성들을 위한 갖가지 행사를 국가에서 주관하기도 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20년대부터

3·8

기념행사를 열었다. 그

러나 일제의 탄압으로 인해 중단되었고, 해방 후 부활했던 기 념행사마저 갖은 탄압 때문에 그 맥을 잇지 못하다가 1985년 에 이르러서야 다시 계승되어 올해로 열네 돌을 맞은 것이다.

1985년의 한국여성대회는 ‘민족 · 민주 · 민중과 함께하는 여

민우회의 여성노동센터와 〈톨꽃모임〉이 지하철내 성추행 방

지를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 3월 2일부터 지하철 1∼4호선

성운동”이라는 주제로 여성단체들이 연대하여 개최하였고,

에서는 성추행 방지 방송이 나옵니다.

1987년부터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주최해 왔다.

“열차안에서 다른 승객에게 불편을 주는 행위를 하지 맙시

3월 8일 하루만이라도, 온갖 불평등 구조에 시달리면서도 가정과 사회를 지켜온 여성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나서서 성차별 구조를 제거해 여성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기회가 마련된다는 측면에서 도 한국여성대회는 의미있는 자리이다.

다 특히 타인의 신체를 고의로 접촉하는 행위 등은 성추행 으로서 법적 처벌을 받게 휩니다. 우리 모두의 안전하고 쾌

적한 지하철 이용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십시오

”이

것이。 저희들의 방송안이었습니다만 지금 지하철에서는

올해의 한국여성대회는 “가자, 여성이여 ! 고용안정 • 인권이

추행 방지’ 라는 원래 목적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 모호한

보장되는 평등의 시대로!”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으며 올해의 여

내용이 방송되고 있습니다. 성추행이 범죄임을 알리는 방송

성운동상 수상자로는 서울대 우조교 성희롱 사건의 공동변호인

을 ‘듣는’ 것이 불쾌할까요,-성추행을 ‘당하는’ 것이 불쾌할

단인 박원순, 최은순, 이종걸씨가 선정되었다. 93년에 공동대

까요?

책위원회를 결성한 이래 지난 2월 대법원의 성희롱 인정 판결 14 휠께,~는역성


책냐Of를 고려해 한두 권씩 곽 정

란 〈어린이도서연구회 〉 사무총장

어 린이 책읽기 지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부압 겉

아이 입장에서는 ‘우리집엔 책이 없다 는 현상이 일어난다. 부

으로 보이는 아이의 신체적인 발달이나 나이 , 학년에서

모입장에서는 한꺼번에 사야 하는 경제적인 부담감이 있는 만

벗어나 그 아이의 ‘책나이’ 를 파악하는 일이다. 우리는 아이가

큼 아이가 전집을 제대로 읽지 않은 경우에 책을 읽지 않는다

초등학교 2학년이면 으레 2학년에 맞는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

고 아이를 다꾀기 쉽다. 그러면 아이는 책읽기를 싫어핸

각한다. 그러나 책나이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나이와

아이로 변하기 쉽다, 전집보다는 아이 손을 잡고 책방에 나가

는 다르기 때문에 올바로 파악해서 그에 맞는 책을 골라 주어

그때그때 나온 단행본 가운데 몇 권을 사고 아이의 반응을 살

야한다.

펴보면서 또 다시 한 권을 사는, 그런 방법이 좋다. 어린이들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아이의 독서수준에 맞지 않는다면 오 히려 역효과를 낼 것이 분명하다. 내용이 너무 어려워도, 또

의 발달단계에 맞게 책을 골라주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아보 면다음과같다

너무 쉬워도 아이들은 금새 책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린다.

얼마 전에 어느 댁을 방문하게 되었다. 아이 방안에 들어서

초등학교

|,

2 학년 혼자 글을 읽을 줄 알지만 글을 깨우

니 비교적 책이 많았다. 반가운 마음에 어떤 책이 있나 둘러보

쳤다고 해도 아직 활자만의 독서는 힘들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았더니 전집도 몇 질이나 있었다. 마침 아이가 있기에 궁금해

그림책이나 삽화가 많고 글씨가 큰 책이 좋으므로 단편동화모

서물었다.

음이 알맞다 이 때는 가정에서 벗어나 학교라는 사회에 첫발

“어머 , 책이 많네. 책을 좋아하나 보구나?’

을 내딛는 시기로 적응이 주요과제이다. 그래서 사회에서 지켜

“아뇨, 제가 보고 싶은 것은 다른 건데요, 엄마가 저 학교에

야 할 것과 해서는 안될 규범을 알려주는 것에 역점을 둔다.

갔을때 사오셨어요.”

그런 의미에서 옛이야기 책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 좋은 습관

“그럼 이 책도 보고, 또 네가 보고 싶은 책도 사면 되잖아 ”

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밖에 상상의 세계를 다룬 동화,

“전 우리집에 있는 책은 다 읽었어요. 근데 엄마가 좋은 책

자연현상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줄 수 있는 과학책도 좋다.

을 어떻게 한 번 보고 마느냐고 아깝다면서 읽고 또 읽고 해야 한다고 다른 책은 안 사주세요.”

아이는 쁨루퉁하게 대답했다. 하지만 아이의 어머니는 아이 와는 정반대로 아주 흐뭇해했다.

초등학교 3, 냐학년 어린 시절에 책읽기에 맛들인 어린이 들이라면 이 시기에 책을 아주 많이 읽을 수 있다. 그 동안 어 른에게 의존해 옹 생 활태도가 지주적인 태도로 빼고 현실에

눈을 뜬다. 상상이 가미된 비현실적인 이야기에서 현실생활로

“그래도 전집을 한 질 들여 놓으면 뿌듯하지요. 책장을 꽉 찬

넘어가는 시기에 와 있으므로 옛이야기보다는 어린이의 삶이

것도 보기 좋고요. 단행본을 한 권씩 골라주려니까 어떤 책이

녹아있는 생활동화, 창작동화, 자연현상을 다룬 이야기 , 역사

좋을지도 모르겠고- --이 어머니뿐이 아니다. 〈어린이도서연구회 〉에서 펴낸 어린이 도서목록을 아는 학부모들에게 줄 경우 대개 하는 말이 있다.

“이 목록에는 주로 낱권을 추천하셨네요. 낱권 말고요, 가능 하면 전집을 추천해 주세요.”

그 까닭은 대개 비 슷하다. 단행본으로 한 권 , 두 권 책을 사

이야기 , 다른 나라의 이야기 등이 좋다. 자신이 실제로 겪는

생활이야기를 동화로 그린 것을 골라주는 것도 좋다. 저학년이 독서의 기초를 다지는 시기이므로 무리하게 책을 혼자 읽게 두 지 말고 책을 가까이하는 데 초점을 두어야 할 시기라면 , 이

시기는 아이가 좋은 책을 가까이하도록 이끌어야 할, 좋은 책 에 맛들이도록 공들여야 할 때이다.

줄 경우 책방에 한 번 나가는 것도 일인데 , 전집이면 몇 달 동

초등학교 5, 6 학년 장편동화, 소년소설을 충분히 읽을 만

얀은 책 사주러 나가지 않아도 되니 면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 시기다. 아이들 관심이 다양한 만큼 동화도 다양하게 골라

전집을 사 주었으니 이제 당분간은 책걱정은 뚝, 그래서인지

주는 게 필요하다. 우리 창작동화에서부터 역사이야기, 과학동

내가 방문한 대부분의 가정은 전집이 한두 질은 i레 있었다

화, 인물이야기 , 여행기 , 모험담, 세계명작,환경이야기,성교

게다가 어린이 들이 손쉽게 볼 수 있는 아래칸에 책을 진열하는

육 동화 등 여러 분야의 책을 골라주는 게 좋다 특히 중학교

게 아니라 마치 장식용처럼 높은 책꽂이에 진열되어 있는 집도

에 올라가기 전에 우리 창작동화를 충실히 읽을 필요가 있다.

눈에 많이 띄었다.

이원수, 권정생,현덕 , 윤기현,박상규, 임길택 , 손춘익, 이금

그러나 전집으로 한꺼번에 사 주었을 경우 아이들은 책에 질

이 , 윤태규 등 우리 창작동화 작가들의 작품을 이 시기에 꼭

리기 마련이어서 어 른들의 생 각과는 달리 책을 잘 보지 않는

읽어야 한다. 그밖에 실제 인물 중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근현

경우가 많다. 어 른이 볼 때에는 ‘우리집에 있는 게 책뿐인데’ ,

대 인물의 이야기도 이 시기에 적합하다

@·1 998년 3월호

15


I

서올동북여성민후회 ft999-9221 홍

회원과 뻗l 핸 좋은 백 1tAJ O뿌

람들의 마음속에 촉촉이 젖어들어 얼어붙

변해 우리들의 머리 위로, 등 위로 하양

은 마음을 녹여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게 쌓여 가는 모습을 보며 걷는 기분이

저희 지부에서는 우리가 해야 할 일들

란…. 그때 옆에서 들리는 목소리. “그

을 찾과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래, 언제 이렇게 눈을 맞으며 걸어 보겠

우선 여성노동자 부당해고 신고처를 마

니.” 그랬구나. 언젠가부터 우린 눈 오

IMF 시대! 생협의 생활재가 비싸다

련하여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하고 있으

는 날 우산을 쓰고, 눈 맞기를 꺼리고

고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며 , 여성노동자 부당해고 조사팀도 조직

그랬었구나.

동북지부 생활재 위원인 김영애 , 윤경엽 회원이 각 지역의 상가에서 생활재 가격

얼마 전 신문에서 본 기사가 떠올랐습

하였습니다. 세계여성의날 기념

니다. 산성비보다 더 무섭다는 요즘의

을 비교해 본 결과, 유정란, 굴비, 우리

행사를 위한 준비작업으로도 중요한 의

눈에 대한 기사였지요. 이렇게 우리는

밀카스테라 등은 시중 물품보다 오히려

미를갖습니다.

자연이 주는 혜택에서 점점 멀어져만 가

싼것으로나타났습니다

이 활동은

3·8

지난 10일에 열린 총회는 천리 길을

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생협물건이 좋은 건 알겠는데, 너무

마다 않고 찾아와 주신 본부 상담소의 양

박물관은 적당한 규모에 보기 쉽게 분

비싸서 고민하는 회원들에게 자신감을

해경 소장님과 진주지역의 사회단체 및

류되어 있고 깨끗했습니다. 지도 선생님

줄겁니다.

많은 회원들의 죠배로 성황리에 이루어졌

의 설명에 초등학생들은 열심히 귀기울

이런 일은 회원들이 발로 띈 성과입니

습니다. 김춘영 상임대표의 사회로 시작

이는 모습이었고, 동생들은 엄마선생님

다. 올해에는 회원들과의 관계를 통해

해 시종 진지하게 진행되었는데 회원 모

들과 삼삼오오 짝을 지어 다니며 관람을

‘회원과 함께 하면 좋은 이유 백 가지’를

두 지난해를 이쉽게 되돌아보고 98년을

했습니다. 관람이 끝난 후 학교식당에서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어떤 좋은 소식을

새롭게 준비하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점심식사를 마치

전할지 궁금하시죠?

총회를 준비하느라 내내 바쁜 걸음을

고, 기차 시간에 맞추기 위해 눈 쌓인 고

3월부터 제 19기 민우여성학교가 시작

하던 이명숙 사무국장을 비롯한 여러 회

목들 사이로 난 길을 걸어 내려왔습니다

됩니다. 주부강좌로 ‘부모역할훈련(초

원 여러분 고맙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대학 내의 박물관이라 학창시절도 추

급·중급)’이 열리고, 어린이강좌로는

걸음을 해주신 양 소장님께도 깊은 감사

억할 수 있었고, 그만큼 아이에게 들려

‘살아있는 그림그리기’ , ‘살아있는 글쓰

를 드립니다.

줄 이야기도 많았습니다 더불어 ‘기차’

기 (저학년 • 고학년)’ , 그리고

어려운 때일수록 더욱 한마음으로 뭉치

라는 탈것이 주는 혜택(덜킹거리는 소리

는 민우회원 여러분, 파이팅 1

를 반주 삼아, 마주 앉아 이야기 할 수

‘신 나는

만화세상(만화그리기와 미디어로서 만화

‘위기’를 ‘기회’로 삼아

읽기)’ 이 처음으로 진행됩니다. 부설

손미옥회원

〈가족과성상담소〉에서도 제 5기 상담원양

었습니다

성교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

딴괴~뼈성민우회

냥 보면 바보상자, 알고 보면 정보상자

ft (0344)919-1195

-텔레비전 바로보기’를 미디어운동본부 와 함께 진행하고요, 자녀에게 편안한

베란다에 있는 껑충한 벤자민 나무에 열매가 두 개 열렸습니다. 벤자민에 열

매라니, 생소한 사실이지만 그래도 열매

봅~I 앓 겨울이삐i

학습방법을 알려주는 ‘성격유형에 따른

학습지도’ 란 강의도 있습니다.

있는)을 누리며 다녀온 짧은 겨울여행이

는 우리에게 희망과 기쁨을 줍니다. ‘결 실’ 이란 의미로, 유난히 몽과 마음을 썰

창 밖은 벌써 봄기운。l 완연합니다

렁하게 했던 겨울을 보내고 따사롭고 아

2

날씨 탓인지 지난 1월 함박눈을

름답기까지 한 이 봄햇살에 우리 마음을

월부터 지부에서 교육조직부장으로 활동

맞으며 이화여대 자연사박물관 다녀온

녹여야겠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모아야

합니다. 동북지부의 3월을 기대해 주세

일이 아득하게 느껴집니다

겠습니다. 올 한 해 저희 지부에서도 많

참, ‘준비된’ 실무자 김종현 회원이

요.

방학 동안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김희정지부간사

진주여성민우회

ft φ591 )762-5~3~

써규

은 결실을 볼 수 있도록 말입니다.

괜찮은 ‘거리’를 찾다가 박물관 견학 이

김영림 지부운영위원

야기가 나왔고, 일산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이화여대 자연사박물관으로

결정을했습니다. 밤새 내린 눈으로 미끄러워진 길을 걸

.

굉포여성민우회

ft 341)86-7942

‘때l ’를 ‘기회’로삽읍시다

어 기차역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고

혜 동강 물도 녹인다는 우수입니다

을 실었습니다 기차에서 내랬을 때 하

대 보름을 맞아 회원 7택 민속놀이

오랜만에 내리는 비가 삭막해진 사

나 둘 눈발이 날리더니 곧 함박눈으로

를 했습니다. 바람이 불고 날이

부밍\.릇 배우는 O빡(夜學)

이야기꽃을 피우며 신촌 가는 기차에 몸

16 힘께자는역성


추웠지만 고촌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모닥 불을 피워 놓고 회원 가족 100여 명이

회 원님들 안녕쩨요? 봄이 어김없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참석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부

새 학년을 준비하는 아이들처럼 남서

침개와 막걸리로 어른들은 정을 나누었

지부도 지난 한 달은 준비하는 시간을

고 아이들은 윷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가졌답니다.

긴줄넘기로 추운 줄을 몰랐습니다 사라

‘예 비 중학교 학부형들을 위한 간담

져가는 우리의 전통놀이를 되살린 것이

회’ 를 가졌고, 사춘기를 맞이한 ‘예비 중

아이들에게 귀한 교육과 소중한 추억이

학생들을 위한 성교육’을 가졌습니다. 새

되었을것입니다.

로운 환경을 맞이하기에 앞서 학부모와

특히 아버지들이 열 분 넘게 나오셔서

줄다리기 심판도 해 주시고, 제기차기도

학생들 모두 준비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

다고봅니다.

위한 ‘기회’가 될 수도 있지요 힘을 냄 시다!

오혜영지부대표

성남여성민우회 얀

(0342)711-9710

램운 출발, 설러l는 n뺨 어| 년보다 빨리 따로운 봄 기원 포근함이 다가왔습니다.

IMF.

하셨습니다. 아직은 어색해서 뒷짐지고

그리고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위해서

계셨지만 앞으로 자주 보A는 이야기가

‘우리지역 역사 탐방’ 을 실시했는데 지역

오간 것이 결실입니다. 단오에도 이런

내의 많은 어린이들이 참가해 우리지역의

혹 무거운 마음이셨다면 이 지면을 대

놀이 를 하기로 했습니다.

유적지를 골고루 돌아보며 즐거운 한때를

하는 시간만이라도 잠깐 잊고 민우회의

보냈습니다

소식을 접하시기 바랍니다.

겨울방학 만화교실의 인기가 좋아서

리해고, 고통분담, 여러분의 가정과는 무관하신지요.

회원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으로 봄방학

또한 녹색가게를 준비하기 위해 남서

2월초 운영위원회를 가졌습니다. 해

만화교실을 다시 열었습니다 만화가 이

지부 회원들끼리 ‘아나바다장터도 열었

마다 연초만 되면 큰 과제로 대두되는,

동수 선생님(우리만화연대모임)의 지도

답니다. 애정이 듬뿐 담긴 물건들을 나

대표와 그를 도와 일할 사람을 뽑는 일

로 2월 23 일부터 28일까지 오전 시간에

누는 회원님들은 마냥 즐겁웠답니다.

입니다 예년과 다름없이 올해도 큰 어

진행되었습니다.

주부들의 가장 큰 관심사이자 걱정거 리는 역시 자녀교육인 것 같습니다 ‘알

도약하는 올 한 해의 알찬 열매를 맺

려움이 있었습니다. 대표는 이길랑 선생

기 위해 3월도 준비하는 시간이 되도록

님께서 연임하기로 하고, 어설픈 제가

노력하겠습니다

부대표를, 노영미 선생님께서 총무를 맡

아야 면장을 한다’는 말처럼 이제는 부

이미라지부간사

모노릇도 배워야 합니다. 3월에는 저녁

기로 했습니다. 회원님들의 많은 관심으

로 무인년을 잘 보냈으면 합니다.

밥 해 먹고 8시부터 9시까지 자녀교육특

서률남부여성민우회

강을 실시합니다. 그야말로 야학(夜學)

암 557-1983

부에서 아주 적극적으로 활동해오신 이미

활짝웃을날을끼대해

는 미국으로 가셨습니다. 건강한 모습으

입니다. 자녀의 성교육과 진로지도를

21

세기에 맞게 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게 될 것이며 후속적으로 상담도 있을 예정 입니다

이쉬운 소식이 있습니다. 저희 성남지

영씨가 남편이 있는 울산으로, 윤복희씨 로 돌아오셔서 다시 함께 하실 날을 기다

o~ 녕하세요 따사로운 햇살에 어디론

리겠습니다.

만화교실로는 아이들을 위해 , 자녀교

니 가 나들이라도 가고픈 3월입니다.

2월 12일에는 미디어운동본부의 발족

육특강 등 여러 가지 교육은 어른들을

하지만 여느 때와 달리 새 봄맞이가 즐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28일에는 45 인

위해 하다보면 손바닥이 마주쳐 우리 가

겁지만은않습니다.

승 차량으로 분당 중앙공원에서 오전

정은 건강해질 것입니다 우리 지부의

9

경제위기로 인해 불확실한 미래 때문

시에 출발하여 오후 5시에 돌아오는 일

역할은 바로 이것입니다. 참, 우리도 생

이겠지요. 하루 빨리 크게 웃을 수 있었

정으로, 대동역사기행의 강사 정경숙 선

협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좋은

으면합니다.

생님과 함께 여주에 있는 영릉, 신륙사,

먹거리와 나눔의 자리가 회원들의 민우 회 사랑을 커워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숙희지부대표

납부지부도 이제는 기지개를 켜고 새로

고달사지를 답사할 예정입니다. 모처럼

운 출발을 하려 합니다. 우선 지난 2월에

의 나들이니 따뜻한 날씨였으면 좋겠고,

정식출범한 미디어운동본부와 손을 잡고

벌써부터 점심시간이 기대됩니다

앞으로 미디어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서롤남서여성민우회 앙 643-1253

녹색1배l를 엽니다

것입니다

오늘은 대통령 취임일입니다. 50년만

의 정권교체, ‘국민의 정부’를 선언했습

자녀들을 위해서는 물론이고 미디어 속

니다. 시작하는 오늘처럼 물러나는 그날

의 성차별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회원 여

까지 우리 서민들과의 크고 작은 약속들

러분의 침여가 필요합니다.

을 잊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함으로 마무

우리 의지와 무관하게 찾아온 ‘위기’ 이지만 방향을 잘 잡고 노력하면 도약을

리합니다. 이순동지부 부대표 1 998년 3월호 17


--지여야 1

뿜} 딸겨는 박

iIAI 口해I요

심 생활협통사업부 구매담당

2 월 중순의 토요일 새벽 7시 생협 실무자 몇 명과 고양지

-=

부의 이희란씨, 지난 총회에서 도우미상을 받으신 임상

희씨와 예쁜 딸 혜린이, 그리고 새로 공급실무를 맡으신 신언

석씨가 승합차에 폼을 실었습니다. 딸기가 여물었다는 소식에 산지 출장을 떠나는 것이지요. 당일치기 (?) 산지출장이라고는 하지만 사무실과 집에만 있다가 오랜만에 멀리 남쪽으로 딸기 를 찾아 떠나는 길에 느끼는 설렘은 여느 여행과 다르지 않습 니다. 3시간쯤 달려 고속도로를 벗어나자 소복소복 고개 를 내 민 어린 보리싹들이 무성한 여름의 초록잔디보다 더 곱습니다.

우리가 찾아가는 곳은 무농약 딸기챔을 내시는 고령의 곽해

석님 댁, 잘 아시는 대로 고령은 옛날 대가야가 있던 땅입니 다. 가창댐의 넓고 투명한 물빛 위에 비치는 푸른 산자락과 멀

올해 이 댁에서는 전부터 심어온 여 흥과 신품종인 레드베리

리 흰눈을 가득 이고 있는 가야산 영봉들은 지친 마음을 시원

를 심으셨는데, 여흥은 신맛이 있으면서도 달콤해서 딸기향이

하게 터 주었습니다. 가야산, 대가야 고분군, 가야대학교….

오래 입안에 남는 반면 꼭지까지 익히면 윗부분이 물러지는 단

목적지가 점점 가까워짐을 느껍니다. 쌍림면 안림리에 도착하

점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 점을 보완한 것 이 레 드베리인데 씨

자 곽해석 장로의 아들 부부가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가 뚜렷하고 과육이 단단해서 저장성이 좋고, 독특한 향이 나

딸기는 과육이 연하고 껍질이 없어서 재배과정의 농약, 출하

고 신맛은 없어 나이 드신 분들이 좋아하신다고 합니다.

시 곰팡이 발생이나 부패 방지를 위한 살균제 살포가 문제인데

씻지 않은 딸기 를 아무 거리낌없이 행복하게 시식을 한 우리

이 댁에서는 농사를 처음 시 작할 때부터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

일행의 의견은 여 홍의 맛이 더 진하고 좋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지 않는 유기농법만을 고수해 오셨다고 합니다. 살충은 목초

생육과정과 품종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딸기밭으로 향했습니

액 , 맥반석, 유황을 이용하고 제초는 멀칭(땅에 비닐을 씌워

다. 밖에서 보기에 잔뜩 찌푸린, 낮은 겨울하늘을 이고 있는

잡초 발생을 억제하는 것)으로 해결합니다. 가축분뇨, 톱밥,

비닐하우스 어디에도 생명의 기운이라곤 느껴지지 않았지만 문

갯묵, 골분, 왕겨 등을 섞은 발효퇴비 를 사용하는데 잘 띄운

을 열고 들어서자 밖의 날씨와는 달리 따뜻하고 습해서 안경을

퇴비 속의 방사선균이 병균을 잡아먹는다고 하니 살아있는 흙

벗어서 닦아내야 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굵은 딸기가 주렁주

이 가진 힘이란 바로 이런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퇴비를

렁 달린 것에서 하양고 예쁜 꽃망울을 맺고 있는 것까지 봄이

사용하면 인산질비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열매가 크고 과육이

한창입니다. 고령읍에서 점심을 먹고 금방 도착해서 맛있는 딸

단단한, 맛있는 딸기를 얻을 수 있는데 고령 딸기의 알이 굵은

기 를 마음껏 시식한 후라 더 이상 먹을 수 없을 것 같지만 딸

것은 호르몬제가 아닌 순수한 유기농업의 성과라고 합니다.

기밭에서 숨쉬고 있는 싱싱한 딸기 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지

우리가 흔히 상상해 보는 딸기의 한 살이는 1년이지만 실제

요, 빡빡한 하루 일정의 산지 출장 내내 귀여움을 독차지한 혜

로는 141H 월이라고 합니다. 3월말에 처녀지에 육묘해서 10월

린이도 제 주먹만큼 큰(처음 나오는 딸기는 더 크답니다) 유기

초에 높게 (70∼80cm) 두둑을 준 본포에 옮겨 심으면 11월초

농딸기를 베어 무는 것을 보며 제대로 지은 농사의 중요성을

에서 12월말까지 꽃이 핍니다 이듬해 봄에 수확하게 되니 육

모두들 새삼스럽게 실감했습니다.

묘기간까지 합하면 꼬박 141H 월이 걸리는 것은 노지딸기나 시

농약을 사용하고 화학비료를 사용하면 실패할 염려도 없고

설재배딸기나 똑같습니다. 단지 하우스 시설 , 수막처리(한겨울

같은 면적에서 더 많은 수확을 거둘 수 있어 더 싼 가격에 시

에도 약 13도의 수온을 유지하는 지하수를 이용한 보온)와 백

장에 내놓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싸고도 양이 많고, 게다가

열등을 이용한 장일처리(딸기는 장일식물)로 딸기의 성장휴변

며칠이 지나도 썩거나 곰팡이가 안 생기는 시중의 딸기는 얼굴

을 억제해 출하시기를 몇 달 더 앞당기는 것이 노지딸기와 다

도 이 름도 없는 생산자의 것이 대부분입니다. 껍질이 없는 딸

릅니다 언뜻 노지재배가 더 건강하고 환경보호에도 좋을 것이

기에 농약을 치는 것은 양심상 허락지 않아 30년 넘게 한길만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산성비는 딸기 줄기가 마르는 역병 등의

을 걸어오신 곽해석님이 자부심을 갖고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

원인이 되고, 딸기는 호냉성 식물이어서 수막처리외에 기름을

다. ‘제발 우리 딸기는 물에 씻지 말고 드세요. 영양분과 딸기

이용한 가온은 필요하지 않다고 합니다.

맛이 씻겨나갑니다 ”

18 합께가는역성

©?·


l률뀔짧표뀔월훌웰꽤l

생협생휠IH tif로 알7 I 요 즙 너L볍OJ 어려운 시IJ 입니다 시뺑l만 1밴 돈 A바만 소

2J1t

울비(웅) 2001- 리

들립니다. 한 푼이라도 아며야겠는데----

생협 13 ,500 원

시중 15,000 원

생협물건이 좋은 전 알지만 너무 닙l씨서 이리저리 고민하시는 호뭔 님들을 우빼 준비했습니다. 한 번 비교해 보서l요 . 정말

IMF 샤}뼈l

울리지 뺑l 썽협생활째} 님}싼 껏인지 ?! 생협의 ‘생활재위원’ 인 김영 애, 윤정엽 회원이 챔 상·I}에서 조A빼 추인 껏입니다 .

팎스터|라

생엽 903 1,00 。원

크라운베이귀리 803 1,00 。원

짧 센어l 초A}'Bt.느라 O힘 품목을 알아보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화장 ~I

O탠 초λ}를 휠발뻐l 할 껏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OJ외에도 생협 생활재 중어l는 시중 불품보다 싼껏이 더 있습니다.

앵형 50m × lo 3,300 원

뽀버l 롱 15m × 18 IZ,ooo 원

비바 15m × 18 IZ,ooo 원 •

생웹 Im 당 6 6 원

시중 Im 당 8.8 원

유정란 t 판 ( 3 01H)

생협 5,1 。 o 원

풍무원 8' 100 원

생협의 ‘생활재위원회 ’ 어l는 민우회 생협회원이번 누구냐 챔빨 수 있습니다 . 생협에 E빼 Olf성

흥 L~ 울

생협 35og l,ooo 원

훌무원 30 。 g I ,loo 원

옐! 비판과 돔띨 추실 분이면 됩니다. 생활재워원회는 생활재 보니터 , 생활재 11렌 , 그리고 새 품목에 E벤

•tt빌과 앤R를 목적으로 합LJ다. 한김페로 생협사업부와 썽협회원을 연 행H 주는 고리역할을 하는 껏입니다.

두부

생웹 230g 900 원

풍무원 Zl53 l,IOO 원

관십있으신 분은 생협사무실 (함581카675)01--t 각 지부 사무실로 연 락주시IJ 바랍니다.

l월 공동체별 매출순위

I월 31 일 현재 회원수, 매출액, 출자금 현황

몫훌

순위

공동체(봉사자)

매 출금액

민우회본부

정은숙

1,409.900

2

상계 6동주공아파트

~。1”l λ,J

1.381,000

3

대치동쌍용아파트

송인숙

1. 271 ,300

4

서강대학교도서관

김향숙

1.118,750

5

상계동주공아파트

허해숙

1. 086,750

빼훌액

6

여성개발원

윤미 혜

1.042,200

걷훌

7

분당 셋별마을 삼부아파트 이명호

977 ,850

8

봉천6동장미원아파트

박현미

975,400

9

녹번종합사회복지관

강지연

971 ,500

10

올림픽선수촌아파트

김미정

없8, 100

2,780명

~얻.

뻗햄 훌"~융

84, 723,960원

90, 355,402원

1998년 3월호

19


챙활채얀내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 1 동 1009-6 전화 : 581-1675∼8 전송 : 581-4171

짤·과·잡·곡 유기농백미 유기농현미 유기농오분도미 무농약백미 무농약현미

무농약오분도미 흑미

8kg 4kg 4kg 8kg 4kg 4kg lkg

27.000 13,000 13,300 25,000 12 000 12 300 9,000

유정란

1판(30알)

5,700

콩나물 도라지

350g 300g

1,000 1.500

l;l~「lf-

230g(반모)

900 1,600 800 1,300

임실치즈

8kg

18,000

유기농현미잡쌀

4kg 2kg 2kg

15,000 7.800 7,800

무농약현미참쌀

무농약백미잡쌀

생산지’ 풀무생협, 호저생협

검정콩 ~ι,.!=「=

보리 서리태 끼 A~

돋。r「 디-

엿기름 차조

참깨

검정깨(흑임자) 팔(적두) 흰콩

이분도통밀

‘ ‘

생산지

500g 500g lkg 500g 500g 500g 500g 500g 500g 500g 500g 500g lkg

찌개용두부

충북 괴산 영농조합법인

잡곡은 반드시 일어 드세요

도토리묵

1모

450g 300g

생산지· 풀무생협, 더불어식품

울외장아찌

lkg 250g

명란젓 창란젓 오징어젓 옛날어묵

λ「1-"8"나1 」-:.「 ~

300g

10.000 4,500 3,600 1,300

양념갯잎

200g 200g 250g 250g lOOg 250g

2.000 2,300 2 500 3,800 2,800 2 500

150g lOOg lOOg

2,500 1.800 2.300

마늘장아찌

1병

막대어묵 새우바

20장 5장(lOOg)

250g 500g 500g 500g

3,600 10,500 10,000 7,900

350g 270g 300g 270g

2,800 2,800 2,800 3,000

우리밀 , 어육, 야채, 새우를 원료로 꼬

챙이에 끼워 아이들이 좋아하는 핫바모양

으로묘띨었습니다 「 디-~돼 。이i-P「{]

마늘종무침 더덕장아찌

콩장

-「-「~끼P_;<口1 고추부각

김부각 들깨송이부각

오징어바

우리밀, 국산오징어 , 어육을 원료로 만

하니햄

400g내외

하양소세지

400g내외

후레쉬소세지

비엔나소세지 햄벅스테이크

프레스햄 순창김치(배추)

‘ ‘

3kg

생산지 전북 순창성당영농조합 전라도식으로 공급합니다

10,000

3,000

들었으며 도시락반찬으로 좋습니다

베이컨햄

기름에 살짝 튀겨드세요

270g

돼지안심장조림 두부소세지

500g 300g 500g 300g내외

450g 300g 270g

4,750 4.250 3,200 3,700 4,500 5,700 4,200 3,800 3,000

우리밀 , 두부, 톱밥돈사 돼지고기를 원

료로 E떨어 맛이 부드럽습니다

20 휠께 1j- 는여성

2,500 l, 500

국내산 원유로 만든 치즈입니다.

야채어묵

오이피클(1.4kg)

2.600 4,000 2,000 2,600 1,800 3 100 1,450 3,700 8,000 9,500 3,000 l, 700 1,900

조개젓(소)

'i?-r「=-H「 저농약일반미

구이김


‘ ‘

생산지· 홍성 영농한우조합법인, 씨알

축산l 우주골식품

%Zl그1

50장

국물멸치

300g 300g 300g 300g 180g

시중에서 선전하는 무점가햄 , 소시지에

북음멸치

는 발색제인 아질산나트륨이 들어있습니

지리멸치

다 이 첨가제는 단백질과 결합하여 니트

오정어채

로조아민이라는 발암물질을 만듭니다

북어채

~. L口펴 」「_,_?-「z。F

lkg 2kg lkg 300g 0.9 l 0.9 l 0.9 l 0.5 l 0.9 l

재래된장

홍성된장

청국장 조선간장 조미간장

냉모밀스프 쌀조청 유기농현미식초

대구채

12,000 8,000 6.300 1.300 2,800 7,800 7.800 5.500 1.500

홍새우

300g 200g

황태포

5마리

통북어(황태)

5마리

3,500 3,000 6,500 3.500 5,000 3.800

반말린오징어

5P}리

5,500 4.100 4,500 5,100 15.300 7,200

고구마당면

500g 180g

3,900 6.200

오징어 (1.2kg이내)

20마리

표고

우리밀마드레느

바게트마늘빵

200g 280g 300g 300g 250g 80g

2.500 3,000 3,000 3.000 2,800 1.500

롤케이크

500g

6 000

스위스롤빵 롱버터빵 보리카스테라

야채머핀

우리밀 , 유정란, 딸기챔을 주원료로 만

들었습니다 선물용으로도 좋습니다

우·리,밀·식·품 미니고구마앙금빵

빵가루

표고버섯가루 북은들깨가루 들깨가루(거피) 생강가루 북은깨

굵은소금 보 11 으」λ 」-그 n

죽염 (1 회)

150g lOOg 500g 200g 40g 150g

2.000 4,400 3.500 2.000 5.100 3.300

3kg lkg 500g

1.500 1. 700 5.000

백밀가루

lkg lkg

통밀가루

참기름 고추씨기름(소)

l 면

팔빵(팔앙금)

70g 70g 70g

옥수수꾀배기

2개

호박곰보빵

우리밀라면

l봉

우리밀건라면

l봉

우리밀 2.5라면

1봉

우리밀김치라면

1봉

우리밀짜장면(짜짜레나)

1봉

650 650 650 650 1.000

500g 500g 600g 400g

3.400 1. 750 2.800 2,700

400g(8개)

3,500 6.500

묘떨며 두부, 메밀 , 잡곡 등은 모두 국내산 입니다 방부제나 기타 몸에 해로운 침가 울을사용하지 않습니다

우리밀국수(마른상태)

320ml 160ml 160ml

16.500 3,500 2.500

감자수제비

600g

12.000

김치만두

우리밀칼국수(스프없음)

중국식물만두

600g

젓·갈

• 과자 땅콩과자 두부과자

멸치액젓

까나라액젓(골드)

250g 0.9 l 0.9 l

비스켓 라스크 우리밀전병

l 빵 새우젓(육젓)

4.500 3.000 4.100

생협피자

우리밀약과

10.5인치

7.000

우리밀피자로 생협재료를 이용해서 토

우리밀 2.5건빵

밀뺑 현미쌀튀밥

핑재료를 E떨었습니다

옥수수튀밥

가족식빵

아침빵

350g 400g 400g 270g

팔씬빵

5개

보리씬빵(앙금없음)

5개

메밀식빵 미역 돌미역

다시마 씬다시마

200g 250g 400g lOOg

장봉김

1속

%:긴 '-'

1속

2.600 7,000 2,800 1.100 7‘ 000 6.200

700 700 700 1,000

더불어식품의 빵은 우리밀을 주원료로

들깨과자 무농약태양초가루

3,000

앙금으로 고구마를 사용하였습니다

호박빵(호박앙금)

메밀국수(마른상태)

들기름(소)

2.600 2.500

220g

에 스겔식빵

밀봉카스테라

90g

2,400 3.000 3.000 2,400 3,000 2,600 1,000

2분도통밀스댁 들깨강정 현미캅쌀강정 캅쌀산자 참쌀유과

65g 65g 65g 65g lOOg 280g 181B 350g 120g 140g 140g 1봉

1,200 1.100 1‘ 200 1.200 1.500 1.500 3,200 1,200 1,300 1,400 1,400 1,300

200g 200g 150g 180g

3,400 3,400 5,100 3,700

무농약잡쌀과 무농약쌀로 직접 만든 조

청을 이용하여 묘떨었습니다

1598년 3월호 21


떠.,

현미떡복이

캔·강 600g

인절미

300g 300g 280g 300g 250g

건강떡

송편 무지개떡

개성주악

2,200 3,000 3,000 3,000 3,000 3,000

쌍화차(용래당)

10봉

보약차(용래당)

10봉

영지버섯(씬것)

300g

구기자액상차

30봉

구기자 매실농축액 감식초 죽염 (9회)

‘생산지. 화성한과

식·품

500g 1.2kg 0.471 125g

22,000 50,000 20,000 27,000 16,500 25 ,000 4,500 20,000

2kg lkg lkg

34,000 17,000 16.000

무농약쌀과 국내산 잡곡을 이용해 만든

떡입니다

아카시아꿀(대) 아카시아꿀(소) ~H

잡화꿀

D

대장부참식(이유식)

lkg 1.5kg lkg 500g 500g 500g 500g 500g

7곡참식

미숫가루 도토리가루

청포묵가루

메밀가루 감자전분 마른참쌀가루

.

15,500 21,000 8,000 9,800 9,800 4 400 5.700 2,400

야·채·와·과·일

고령딸기

1. 2kg(l상자)

9,500

... 벌을 매개로 수정을 하기 때문에 농약 고령딸기쟁

600g 300g

배챔

5,500 3,000

배챔은 차로 끓여 먹으면 기침감기 예

방과치료에좋습니다

익모초알약

500g

40,000

을사용하지않습니다

자연산익모초에 승검초, 궁궁이 , 힘박

꽃, 씬지황뿌리 등을 더하여 달여서 알약

빼.활

으로 묘댐 혈액순환을 고르게 하여 생리

통을 없애고 냉대하를 치료합니다

마·실·꺼·리 송화가루

포도주스(병)

매실주스

ll 750ml 750ml

현미식혜

12캔

사과주스

8,200 2.000 2.000 6,000

lOOg

5,500

... 북한 조선소나무의 송화가루를 꽃이 피 는

4,

5월경에 채취하여 만든 것으로 꿀물

에타서드시면 좋습니다

홍성사과(부사)

꼬마토마토

차 호박즙(병)

ll

호박즙(팩)

130m1(10봉)

5.700 7.500

토마토

청견 보리차

... 산모의 부기를 빼거나 숙취해소에 효과

옥수수차

가있습니다

결병자차

500g 700g 300g

우리밀차

15티백

모과즙

l

배꿀즙

10봉

생침즙

150m1(10팩)

l

30팩 ( 1상자)

6,500 13.000 8,000 24,000

‘ 숙취해소에 좋습니다.

둥굴레차(주전자용)

퉁굴레차(잣잔용) 둥굴레차(뿌리)

ll 720ml

한식(세작)

지리산솔효소

11,000 16.000

25개

100g*3

봉지녹차(세작)

봉지녹차(중작)

lOOg lOOg 50g 50g

녹차선물세트

산양유요구르트(사과)

산양유

135ml 230ml

900 900

35,000 22,000 15,000 10,000 27,000

2인 다기 , 중작(곡우) 100g, 대나무차스

픈이들어 있습니다

| 2인용다기세트 ‘

포도주

700cc(l병 )

6,000

대추

1상자

10,000

개인용 다기가 2개 들어있는데, 다기의

색이 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상추

500g 500g 400g

*」L"i「 i」

250g 300g 300g 200g lOOg 200g

애호박

1개

2-

생강

lkg 300g 400g

중파

1단

통배 추

1통

냉이 쑥

달래

C。↓二

11 ‘ 500 4.300 4 300 6,000 4.000 4.200 4,500 12,000 900 900 1,300 2,000 l, 100 2,200 l, 700 1,700 2 400 3.800 1,000 1 900

생산지, 홍성 풀무생협 , 강원도연합회,

제주

22 암께,~는역성

800g 800g lkg

220g(l병)

;/샤、

-。「n‘。1

우유보다 소화흡수가 잘 되어 부담이

없습니다(78 ℃ 10분간 저온살균)

은행(안깐것) 묶은알땅콩

시금치 곡우(중작)

해남과채효소

5g*12

1,300 1,800 2,100 1,000 4,700 2,900 18,500

5kg(l상자)


!

생·선

닭똥집

500g 500g

| 닭발

꽃구름(로션)

3,600 2.700

130ml 35ml 새하늘(영양, 아이크림) 30g 첫눈(물분) 35ml

‘생산지 한얼농장 영광굴비(중)

20마리

굴비(특대)

20마리

영광굴비(오가)

10마리

13,500 40.000 70. 000

환·갱·생·촬·용·풍

300g

고체비누

4장

가루비누

1.5kg 2kg 500ml

부엌용물비누(대)

8,000

생산지 마하탑(유억근)

부엌용물비누(소)

12월부터 2월 사이에 전남 임자도 근해

주방고체 비누

1개

에서 어획한 해파리를 자연소금으로 6개월

푸른달투명 미용비누

3개

간 반복 절임하여 아삭아삭한 맛이 뛰어납

키토산미용비누

3개

니다

세리옹비누

3개

온몸용물비누(대 )

. ll

쇠불고기·장조림·사태 ·분쇄 육

세제세트

9,000 4.500 13.500 15.500 21.800 11.000

사골

1.5kg∼ 1.6kg

잡뼈

lkg

49,000 10.600 47,000 48.000

쇠양지

등심불고기 · 스테이 크 안심로스 ·λ테이크

갈비(찜용) 갈비 (탕용)

2kg 500ml

| | 온옴용물비누(소)

600g 300g 600g 600g lkg lkg

1개

꼬리

2kg

뼈종류와 일부 부위는 공급량에 비해

롤 등 천연원료에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1,300 2,900 4,500 l,800 2.100 4,800 1.500 11.500 7,200 3,200

E떨었습니다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하세요

18.500

고체 , 가루비누, 주방용고체비누, 푸른

화장지

50m*10롤

곽티슈

200매

3,300 1.000 2.000

400g

물을 뺀 음식찌꺼기에 뿌리면 1차 발효

됩니다 그 후 땅에 묻으면 퇴비가 됩니다

칫솔(어 른)

1개

칫솔(어린이 )

1개

1,000 1‘ 000

양변기물절수기

돼지불고기· 덩 어리, 분쇄육

... 물의 압력과 부력을 이용한 역학적 설

8,500

‘생산지 북색캠프

돈까스 돈사태 ~끼 /--τ 。r

돈찌개

삼겹살 목삼겹

돼지 갈비 (LA식) 돼지 갈비(찜 용) 돼지등뼈

가공돈까스 통닭(육계) 삼계

훈제통닭

1마리

lkg 2마리 800g내외

5.600 5.900 8.700 9.500

손잡이 불고기판

1개

서울뚝배기

1개

순두부찌개솥

1개

된장찌개솥

1개

3인용밥솥

1개

전골냄비

1개

해 물탕솥

1개

12.000 19,500 2,400 4.800 6,000 7.200 8,500 24,500

지리산 황토흙에 천연유믿t을 발라 만든

II

생·협·펄·독·도·서

계에 의해서 제작되어 다른 동력장치 없이

수입농산물농약오염

1권

도 자동으로 상하작동하여

협동조합의길잡이

1권

수구의 고무덮개를 닫아줌으로써 매번 사

공동구입과대중운동

1권

용할 때마다 모두 배수되어 버리는 물(총

소비자를위한생활협동

1권

소설복합오염

1권

공업사회의붕괴

1권

13 l

)이

71

7l

배수 후 배

(배수용물) 만 배수하여 되어

6

l (수압용물)를 절약해 줍니다.

!|

자·연·화·장·품

III

여성정보창고

l권

3권

나의라임오렌지나무

2권

생산지 월곡여성생산공동체 알로에 원

내몽의주인은나

1권

액, 회향, 해초, 잡곡 등으| 천연원료입니다

두근두근상담실

1권

창작동화(108편)

10권

참이 슬(스킨 )

250ml lOOg lOOg

130ml

12.500 9,000 8,000

20,000

4.500 2.500 2.500 3.000 4.200 2,800

권·장·도·서

지구사랑환경이야기

알로에자연화장수 자연팩(마사지용) 세안제 (크린싱용)

토막닭

1개

질그릇입니다

못하고있습니다.

3, 100 4.500 4.200 6.200 3.600 6.500 6.200 8.600 7.800 4.300 4.300

불고기판

찾는 사람이 너무 많아 원활히 공급되지

600g 600g 600g 600g 600g 600g 600g lkg lkg lkg 500g

무·공·해·질·그·릇

달, 키토산미용비누, 온몸용 · 주방용 물비 누500ml

부엌살림(발효제)

-·」、조「

‘생산지‘ 자연의벗

‘ 은행잎, 원추리, 영지추출물, 천연토코페

생산지 영광 법성포(미스굴비 )

해파리

20,000 27,000 22,000 22,000

달님(오일에센스)

인간의역사

5권

4,000 13.500 7 200 2.000 4 500 40.000 18.000

1 998년 3월호

23


아시아 지방자치 발전과 여성 정치세력화

린이성격검사( MMTIC) 를 통해 자녀의 성격유형을 이해한 후 자녀

올 6월의 지방자치선거를 맞아 여성의 지방정치 진출의 의 미와

에게 맞는 편안한 학습방법을 찾아주세요

당위성에 관한 사회적 인식 확대를 위해 국제심포지엄을 준비했습

.대상 ; 초등학교 3학년 이상

니다 아시아 여성의 지방정치 참여 사례를 통해 여성의 정치적

.때. 3월 20 일 (금) 오후

진출의 현황, 으|의 그리고 확대방안에 대한 정보와 의견 교류의

.수강료 15 . 000원 ( MMT I C 검사비 포함)

기회가될 것입니다

.문의; 쯤999--9221 서울동북여성민우회

.때 1998년 3월 26일 (목) 오후

1:00

3:30

제 511 상담원교윤이 열립니다

.콧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실

〈가족과성상담소〉에서 상담원 양성을 위한 기초교육을 실시합

.문의 옆269-5763 효택여성민우회 본부

니다 MBTI를 통한 자기이해의 바탕 위에 여성의 현실을 깨닫고

민우여성학교에 오십시오

상담의 기초를 배우게 됩니다. 많은 참여를 바랍니 다.

서울동북여성민우회에서 제 19기 민우여성학교가 열립니다 부

• 때 3월 31 일∼4월 3)일 매주 화, 목요일 오전 10:‘ 00

모역할훈련 (초급/중급)은 주부를 위한 강좌로, 자녀를 위해서는

.수강료 5만원

살아있는그림그리기, 신나는만화세상, 살아있는글쓰기 (저학년/고

.문의 옆646-8858.

999--9221

〈가족과성상담소〉

학년) 등이 준비되었습니다. 전문강사와 함께하는 알찬 강조}를 놓

주부풍물패 〈단비〉의 풍물교육

치지마세요

민우회의 풍물패 ( 8삐〉가 풍물교육을 실시합니다 4월부터 5월까

.주부강좌(총8회) 수강료 6만원

지 진행할 이번 교육은 신입 ‘단비’ 를 위한 교육입니다. 울창한 숲에

어린이강좌(총 16회 ) 수강료, 12만원

서 신명나는 가락을 배우고 싶으신 분들은 주저말고 연락 주십시오

.문의 ; 쯤999--9221 서울동북여성민우회

.때‘ 매주 월 , 수요일 오전 11:00∼오후

자녀의 성객유형에 따른 학습지도볍

.콧 양재공원 아웅산묘소 앞

성격이 다르면 공부방법도 다르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어

.문의 옆542-1807

1:oo

민우회의 3웰 -뜯뭔-

삼일절

||꿇철성추앵

3

4

b

5

정보화위원회

117

「함께가는여성」 편집회의 오전 10:00

방지방송개시일

의원간담회

오후

8

9

세계어성의날 재14회흔팩어생대회 언세대 100 주년 기념관오후 2: 00

15

|「τ-

10 생활재위원회

2:00

지방자치선거워크 삽(∼1 3일) 숭실대 사회봉사관

14 여성노통젠터 회원워크삽(∼ 15 일)

한국여성탄셰연합

lllb

117

18

19

20

1121

운영위원회

부모역할훈련(초 살아있는글쓰기(고 부모역할훈련(중 오전 10:00 급)-살아있는그림 학년) 동북지부 오 급) 자녀의 성격 살아있는글쓰기(저 그리기 · 신나는만 후 3:30 유형에 따른 학습 약년) 지도법 동북지부 확세상통북지부 동북지부오후3:30 오후 3:30

22

1123

1124

1125

2b

수요시위(민우회주 아시아 지방자치 관) 일본대사관앞 발전과 여성 정치 1,꺼」。세력확 국제심포지 엄 프레스센터 19

l촌 오후 1:00

29

130 생엽정책위원획

31 제 5 기상당원교육 매주 획· 목요일 가족과성상담소

1127

1128


~

-

·~

부엌밖셔|심풍경 지식산업의 위기

책 읽는백성이라야산다 특집 여성의 정치세력화

여성이만드는세상

--- 발략에멈믿 4 획

/끼

μ

m

T


. 표지

국제심포지엄

El끝굉암흙E뀔l

빨fl 변호핸f는 Jt측공동채I

1998

4

〈가족과성상담소〉 사무국장

‘/\}담’이란 두 글자는 안타깝고 뿌듯하고. 상담 이 이렇게 두 가지로 정리될 수 있다면 얼마

]

나 좋을까? 하루에도 몇 차례씩 걸려오는 내담자 의 전화에서 , 어렵고 힘들게 사는 사람이 많음에

lli텔빠얄랜l

놀라고, 무작정 대책없이 그 속에서 안주하려는

함께 변화하는 가족공동체

2

흩필힘!씩|힌끓...

사람들이 많음에 또 놀란다. 상담내용의 무게에

눌려 오죽하면 “제 명대로 살 수 있을까?’ 라는 농

책읽는백성이라야산다

-랙----

3

담 아닌 진담(?) 을 하기도 한다.

4

는 것은 초등학생도 안다. 부모로부터 가족으로부터, 학교에서 , 알게 모르

우리 사회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이 호락호락하지 않다

여성이 만드는세상

l톨윌틴밑원-

게 깨닫게 된다. 성장하면서 그것의 불합리함에 화를 내기도 하고 속상해

‘엄마 를 찾는 두 여자의 상처와 눈물

8

-톨펀굉-

하기도 하면서 나름대로 전략을 세워 자신의 입지를 찾으려 하지만 한편으

로는 그대로 길들여져서 성인이 되어도 스스로 ‘무엇’ 인가를 해 볼 수 있다

어린이들의구강관리

9

는 것을 엄두도 못내는 경우가 있다. 시간이 흘러가도 그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갖는 여성 들이다. 상담장면에서 볼 수 있는,

-획원~ 새로짓는우리집

10

일어설 수 있는 ‘힘’ 이 필요한 여성들의 모습이다.

11

고 남편 기 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다. 용돈 더 주기,

I괴넘딩많훤a

요즈음 IlvlF로 인한 실직으로 힘겨워하는 가장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리

머독의 국내 위성방송사업 진출을 반대하며

.잉IS맡빼1•

싫은 소리 안 하기 , 기살리는 음식 해주기 등. 가장을 배려해 주자는 이야

변치않는 보석같은 마음 있으니

12

、 -핸됨잉·*폐l

기들이다 물론 그런 것들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가장인 남편이 가 족의 구성원이듯 그 아내와 아이들도 가족의 구성원이라는 생각이다. 남편

새 단장을 마친 민우회 홈페이지

14

-잉U원-

이 힘든 만큼 아내도 힘들고 아이들도 어려워진다. 배려해야 할 부분은 가 족 전체인 것이다. 모두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 도와야 한다. 경제적인 책임

이웃과함께키우는아이

15

을 가장에게만 지게 하는 것에서도 벗어나야 하고, 여성의 무조건적인 헌신

16

을 기대하기보다는 나름대로의 사회활동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분위기 를 가

족안에서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공동구입을 하는 이유

18

상담사례 를 볼 때, 너무도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상대방을 배려하지

입이 심심할 때 생협 먹커리를

19

가정일수록 책임을 서로에게 돌렬 뿐 먼저 변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가족

-웰j싸필i•

20

안에서 끊임없이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는 접어둔 채 그대로 눈치

-펠픔꾀션--

24

만 보며 불만을 키워가는 것이다.

ι빼r.1r.i잉맡필l.lil

않는 남편과 아내가 있는 가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한

서로 주고 나눌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면 가족의 의미는 찾기 어렵다. 힘 들 지만 같이 나누려는 생각, 그리고 자신이 먼저 변하려는 의지가 있을 때에

문제해결의 방법이 보이는 것이다 함께 변하려는 의지를 갖는 ‘힘’ 이 있는 여성 , 그리고 7팩구성원이 되어 봐!

언젠가 아이가 이런 질문을 했다. “엄마는 상담을 하고 싶어 하느냐”고 자기는 엄마가 참 신기하다는 것이다. 그때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물론이

라고. 싫은 일을 억지로 할 수는 없다고 특히 상담은. 퉁록번호J라-6763. 발행일/1998 년 4월 1 일 통권/128호 ‘ 퉁록일 /1 997 년 8월 25 일 발행인/이경 숙 • 편집인/정대응 편집위원/윤 정숙, 앙해경 , 김현미 l 정은숙, 권혁란, 김정민 발행처/한국여성민 우회 ’ 주소/서울시 중구 장충동 1 가 38 84 여성평화의집 1충 전화/269 5763-5 전송/269-5766 하이텔, 천리안ID/a325

2 휠께,~는역성

아무래도 나는 ‘상담중독증’ 에 걸린 것 같다. 그러나 그것은 ‘긍정적 중

독이라고믿고싶다 . -


률꽃굉렐1H핸댄 지식산업의 위기

)

책 일관三 백성이랴or tκf 김

학민사대표

19 70년대 중반쯤 여대를 다녔던 후배가 몇 년 전 불쑥 이

들 듯이 읽혔고, 학생들은 그 책속의, 장님 눈을 뜨게 하는,

런 얘기를 했다. “형, 아마 중앙정보부와 서대문경찰서

반벙어리 말을 하게 하는 구절과 언어들에 전율했다. 이 다음

에서 쥐어뜯겨 빠진 여대생들의 머리카락만 모아도 한 가마는

은 더 설명하지 않더라도 「함께가는여성」 독자들께서도 왜 여

될거요,” 그 시대에 대학생으로 살지 않았거나 그 여학생들과

대생들이 서대문경찰서나 ‘남산’ 에서 머리카락이 뜯기면서까지

비슷한 삶’의 경험을 갖지 못한 「함께가는여성」 독자분들을

‘책을 읽거나 가지고 있었던 죄’를 추궁당했던가를 짐작할 것

위해 그 말이 무엇을 뜻핸지 보충설명을 하고자 한다.

이다

1972년 유신선포 후 이에 저항하는 민청학련 사건이라는 학

금년 2월 25 일, 50년만에 정권교체가 이루어졌다. 한 송이

생운동의 최대 사건이 1974년에 일어났고, 박정희 독재정권은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서 숱한 밤 소쩍새가 울었듯이, 진정한

1975년 월남 패망을 계기로 긴급조치 9호를 선포해 이 땅의

국민의 정부를 세우기까지는 많은 희생(강제로 뜯긴 여대생들

양심세력들을 혹독히 탄압한다. 긴급조치 자체에 대한 언급은

의 머리카락 같은)이 있었다.

물론이려니와 정책에 대한 비판마저도 긴급조치로 다스리는

그리고 자유민주주의와 민중의 생존권 , 민족의 자주적 통일이

‘긴급조치 만능시대’ 아래 저항의 전위에 섰던 대학생들의 수

라는 우리 시대의 절대적 명제를 마음 깊이 인식하게 하고, 이

난은 그야말로 극심했다. 대학에는 기관원들이 상주하고 있었

를 확신으로 변화시켜 행동에 나서게 한 것은 70년대 우리 사회

고 심지어 정부에 비판적인 교수들의 경우 기관원들이 강의실

지성을 대변한 책들이었다. 이런 의미에서 나는 우리가 이 정도

에까지 버젓이 들어와 앉아 있었다.

나마 민주화를 진전시킨 데에는 책의 힘이 컸다고 생각한다.

어느 날 갑자기 친구가 보이지 않는다

2, 3일 후 그 친구가

그런데 지금 책이 위기를 맞고 있다 환율 등귀로 종이값,

서대문 경찰서 유치장이나 ‘남산’ 에 가 있다는 소식이 사발통

인쇄비 등 제작비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고 있고, 구매력

문으로 들린다. 교정 , 강의실, 도서관에서 개 끌리듯 끌려가기

부족으로 유통업체들이 문을 닫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그야말

도 한다 이렇게 개 끌리듯 끌려갈 때 끌려가지 않으려고, 그

로 총체적 붕괴이다. 책을 만들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만들어

리고 경찰서 취조실에서, 남산의 음산한 지하실에서 수사관들

도 보낼 유통기구가 없고, 서점에서 팔리지도 않는다. 흔히 일

에게 닥달당할 때 여학생들의 머리카락이 우수수 뜯겨갔던 것

본의 예를 많이 들지만 일본은 정말로 세계 최대 출판왕국이

이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이 들의 혐의 중 가장 큰 부분이 ‘책

다 그들은 우리나라가 수험도서를 중심으로 책을 펴내는 것과

을 읽었거나 가지고 있었다’ 는 것이다. 대학생이 책을 읽거나

달리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분야의 책들을 만들어낸다.

가지고 있었다고 해서 개 끌리듯 끌려가 수년간 캄캄한 감방에

서 징역을산다?

그리고 일본 국민들은 그 책을 왕성한 독서열로 줄기차게 소 화된다. 또한 2천5백 개 이상의 도서관이 1권 이상씩 의무적으

다시 보충설명이 필요하다. 박정희 유신정권이 말기로 가면

로 구입하기 때문에 어떠한 전문 분야의 책이라도 손익분기점

서 탄압은 더욱 극심해진다. 대학생 들을 비롯해 재야 %뇨십세력

을 넘길 수 있다. 그리고 일본 사람들은 개인적으로나 사회적

들이 숱하게 구속되어 감옥은 정치범들로 철철 넘치게 되고,

으로 어려울 때 오히려 독서에 열을 올린다고 한다. 그 이유는

우리 사회는 암흑 그 자체로 변한다. 신문, 텔레비전, 라디오

독서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재충전하고 건전한 휴식을 취할 수

는 유신정권의 나팔수로 광분하고 있었고, 정치인, 교수, 종교

있기 때문이다.

인들은 입이 묶인 채 숨소리조차 제대로 못내고 있었다.

우리는 어떠한가? 경기가 좋아지면 우선 술집이 흥청거리고,

입시지옥인 고교시 절을 마치고 자유와 민주, 낭만의 대학을

다음에는 택시 잡기가 어려워지며, 이도저도 다 끝나변 마지막

기대하였던 학생들에게 돌아온 것은 좌절과 절망이었다. 사방

으로 서점에 간다 그리고 경기가 나빠지면 제일 먼저 도서구

을 둘러보아도 누구 하나 이들에게 그 시대 지성인이 생각하고

입비를 줄인다. 문화(책)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변하고 정부

행동해야 할 보편적 가치에 대해 알려주지 않았다.

의 제도적 장치(도서관의 책 구입)가 마련되지 않으면 ‘출판대

이 때 은밀하게 , 초대교회의 기독교인들이 저 로마의 공동묘 지 속에서 서로 교인임을 확인하듯, 。}주 은밀하게 돌려보던

란’ 의 끝은 보이지 않을 것이다. 정부가 500억 원을 지원한다 지만 이는 미봉책에 불과할 것이다.

몇 권의 책이 있었다. 김지하의 시집 , 이영희의 「전환시대의

1950년대 자유당의 독재정치에 맞서 국민들의 의식이 깨기

논리」 , 「우상과 이성」 , 박현채의 「민족경 제론」 , 유인호의 「재벌

를 촉구한 함석헌 선생의 명논설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

과 빈곤」 등이 그것이다. 이 책들은 굶은 자들이 먹이에 달려

를 빌어 이 글을 맺는다 “책 읽는 백성이라야 산다 ”

@·-

1998년 4월호

3


률궐 o썽의정쩌l력화

역성이 묘판드는서}상 박

지역사업부장

오는 6월 4알은 지방자치선거일입니다. 샌 1995뺀 선거에서 민우회는

6뺑l 의원을 뺑한 바 있으며, 그들은 모투 성실한 의성활동으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여성의 정계진출이 O썩 걸음.Dt 수준인 현실에서 정치세력화는 Li무 이르다고요? at;q만 남녀가 햄1-11 반드는 평탬 서망을 우뻐 꾸춘뻐l 노력한다면 이학l 못할 일도 아니랍니다. -편집자

지 난 3월 36일 프레스센터에서 ‘。}.A] 아 지방자치 발전과 여성의 정치세력화 라는 주제로 동

! 덕여자대학교

한국여성연구소와 민우회가 공동주최한 국제심포지엄에는 아시아 3개국에서

초청된 여성정치인들이 함께 하였다. 태국 농카이시장 아디손 이사쿨, 필리핀 불라칸주 산타마

리아시장 레일리나 리콜라스 그리고 일본 동경 다마시 전의원 미사코 아라이가 그들이다.

UNDP

인간개발보고서 (1997) 를 보면 한국은, 경제, 정치 참여 그리고 정책결정과정의

주요영역 에서 성별 불평등을 측정한 성권한 척도 (GEM) 가 94개 나라 중 73위이다. 이는 정 치영역에서 한국여성의 지위가 매우 낮은 수준에 머 물러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6월 4일 지방자치선거를 맞아 여성의 정치참여 현실을 진단하고 침여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었다. 이번 심포지엄도 아시아 각국 여성의 지방정치 참여실태와

경험을 교류하고자 준비하였다 이 를 통해 여성의 지방정치 진출의 적극적 의미와 당위성에 관해 여성 자신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인식을 확대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01더손 이사쿨 A땅

각국 참가자들의 사례 를 알아 보자.

18년 장기집권(?)의 비결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경제위기를 맞고 있는 태국의 아디손 이사쿨 시장의 경우 처음에는 자 국의 경제사정 악화로 인해 방문이 어렵다고 하였으나 행사의 취지를 충분히 이해한 후에는 태국어 통역의 어려움까지 배려하여 영어를 할 줄 아는 대학생 딸을 동반하여 주최측의 부담

을덜어 주었다. 1980년부터 18년간이나 농카이 시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이사쿨 시장, 오랜 정치활동으로 ‘권위’ 나 번지르르함’ 이 배어있을 거라는 우리의 상상을 여지없이 깨고 어찌보면 촌스러울

정도로 지극히 평범한 아줌마의 모습이었다. 그는 58세이며 4남매를 둔 주부인데 고졸 학력 으로 선출되어 18년간 활동하고 있다니 그의 활동과 태국여성의 정치참여 형태가 더욱 궁금 하였다

가족의 도움과 지역내의 오랜 봉사활동으로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처음 시장에 선출되었 을 때, 역시 여성이라는 이유로 몇 가지 문제와 장애에 부딪혔다. 시의 공무원들은 여시장을 별로 달가워하지 않았고, 능력을 믿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의회의 많은 구성원들도 여성의

자리는 가정이며 그녀의 의무는 7팩을 돌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과거 행정의 효율성 결여 , 느림보행정과 같은 곤란한 문제들을 다루는 데 강력한 지도력을 보임으 로써 존경과 신뢰를 얻었다는 것이다. 또한 태국은 서양의 남녀평등개념을 받아들이면서 오랫동안 생활화해온 남녀차별의식을

버 렸고 정치권에서도 여성에 대한 인식이 지난 10년간 좋은 방향으로 변화하였다. 이 로 인

4 암께it 는여성


뺑의정치세력화률휠

해 지방정부와 의회에서 여성참여가 증가해왔다.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에서 여성의 비율을 보

면 여성시장이

9% ,

여성부시장이 26% 이며 , 정부의 각 위원회는 남녀동수로 구성되어 있다

고 하니 우리나라와 같은 유교권 나라이면서도 많은 차이가 있다 시장으로서 의욕적으로 펼 쳐나갈 앞으로의 행정계획을 이야기핸 이사쿨 시장의 모습에서 여성이 보여줄 정치지당} 의 ‘대안적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여성권한 강확를 위한 법을 준수 5월에 선거 를 앞두고 있는 레일리아 니 콜라스 필리펀 산타마리아시 시장은 선거운동 참모 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방문하였다 여성세력화 순위가 35위인 필리펀

그가 알려준 필리핀 여성정치참여의 발전은 1986년 시민혁명 후 코라손 아키뇨二가 대통령 에 당선되어 여성의 정치참여에 대한 사회인식이

발상의 전환 이라 할 만큼 변한 것에 힘입

은 바 크다 필리핀의 이러한 변화는 여성들의 정치적 세력화를 추구하면서 그동안 눌려온 에너지가 잠재적 리더쉽이 될 수 있도록 고무하였다

레일리아 니콜라스 λ땅

현재 필리핀 상원의원 23명 중 4명의 여성의원이며 정부각료나 지방정부의 고위집행직에 많은 여성들이 임명되었다. 1989년부터 지금까지 17개의 정부부처 가운데 사회복지개발부에 서는 여성이 고위직책 전부를 맡아왔으며‘ 전통적으로 여성영역으로 간주되는 교육 문화체 육부에서는 여성 전체 고위행정직의 25% 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정부기업 중에 고위직 여 성비율은 12% 이며, 법관 중 여성은 상위직책 20%를 차지하는 대법관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11%를차지하고 있다 필리핀 여성 들은 점차적으로 다른 사회영역에도 참가하게 되어 전통적으로 남성의 영역으

로 간주되었던 활동에도 여성의 참여가 늘어났다. 니콜라스 시장은 1989년 처음 불라칸 지방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되었다. 그후 정열적인 업 무수행 덕분에 고향에서 시장후보로 추대되었고 처음 선거에서 53표라는 아주 근소한 차이

로 승리했다. 그런데 1995년 선거에서 그는 같은 상대후보를 8,589표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이겼다. 니콜라스 시장 외에도 몇몇 여성시장들은 당선 이후 탁월한 리더쉽과 능력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하여 디음 선거에서 그 업적을 인정받는다고 한다. 아울러 필리핀에는 여성의 권

한을 강화하기 위한 법적인 근거가 마련되어 있다고 한다. 필리핀 헌법 14장 2조는 기본원

칙과 국가정책에 관한 선언에서 , “국가는 국가건설을 위한 과정에 여성의 역할을 인정하고 법앞에 여성과 남성의 근본적 평등을 보장해야 함을 인정한다. 고 밝히고 있는데, 이와 같은

헌법정신은 국가건설을 위한 모든 영역에서 여성의 세력화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과 정책을 통해 실현되고있다. 오늘날 필리핀 여성들은 전통적으로 남성의 영역으로 간주되었던 공적 영역에 많이 진출

하고 있다. 이러한 필리핀 사례는 그동안 정치를 남성의 영역으로만 여기는 한국의 정치의식 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보여준다.

정지는 생활깨선을 위한 도구 동경 다마시 전의원인 미사꼬 아라이는 동경 생활자네트워크의 회원인데, 통경생활자네트

워크는 안전한 식품을 공동구매하는 데 관심이 있는 주부들이 시작한 정치조직이다. 생활자 네트워크는 생활클럽생협운동의 회원들에 의해 조직되었다. 그들은 생협운동을 통해 대량생

산과 소비 중심의 산업사회 속에서도 그들의 삶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또한 안전한 먹거리와 환경문제를 해결히는 것뿐 아니라 시민침여와 협동을 통한 사회복지와 도시계획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일본은 높은 경제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지위와 역할이 매우 낮다 여성은 결혼 혹은

첫아이 임신 때까지만 일을 하고 양육을 위해 퇴직했다가 아이들이 큰 뒤에야 계약직같은 불 안정한 지위로 다시 일을 시작한다. “우리 일상생 활을 위한 도구로 정치를 활용한다 , ‘전문정치 인들의 정치로부터 정치과정 에의 참여로”라는 슬로건으로 생협운동을 해온 주부들이 정치참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1998년 4월호

5


률궐 。캠의 정i써l력화

1979년 동경시의회에 한 명의 여성의원을 진출시키고, 1983년에는 6명 . 1987년 16명 .

1991

년 30명 , 현재 49명의 여성을 당선시켰다. 그들은 또한 운동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의원교체’ 와 ‘의원세비의 통제’ 원칙을 제도화 하였다. 이런 제한으로 한 의원이 4번 이상 의원으로 출마할 수 없게 하였다. 한 사람이 너 무 오래 의원직에 있으면 개인적인 정치적 포부로 인해 이 운동의 목표가 훼손될 수 있기 때 문이라 한다. 여성의원들에 대한 또다른 견제 요소는 의원세비에 관한 것이다 의원세비가

연 1천만 엔 정도인데 네트워크출신 의원들은 280만 엔 정도만 받는다. 생활자네트워크 본 부는 그 의원들의 남은 세비를 다음 선거를 위한 자금으로 쓴다. 물론 그들은 어느 정당에도 속하지 않고 의원을 배출하고 있다.

생활클럽 회원이 적극적으로 정치활동에 참가하는 동안 그들은 ‘보통주부’에서 ‘책임있는 시민’으로자신들의 정체성을변화시켰다. 아라이씨의 말을옮겨 봐. “정치는특별한사람 미사코 이라이 전의원

들의 특별한 활동이 아니다. 우리는 보통사람의 생활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이 정치임을 인식

하며 다양한 생활이슈를 정치화한다. 보통 주부들 중에서 대표를 뽑고, 그들은 나처럼 평범 한 시민지지자들과 함께 새롭고 건강한 공동사회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한다. 이들의 정치

스타일은 구시대적인, 즉 ‘이해 관계에 기초한 정치’ 가 아니고 ‘살아있는 대안정치’ 이다.

여성의 잠여로 현실정지의 문져|를 극복 마지막으로 한국 사례를 발표해준 홍미영 인천시의원은 한국에서 여성으로서 남성정치에 뛰어 들어 활동하는 것이 얼마나 힘겨운 과정인지를 털어 놓았다. 지역 언론에서도 인천시의

회에서 의정활동을 가장 잘하는 의원으로 알려졌음에도 홍의원이 힘들었던 것은 의정활동보 다는 현 정치구조에 익숙해지는 과정이었다. 아직도 남성중심의 기존 정치풍토를 그대로 안

고 있는 상태이므로 여성이 능력있는 정치인으로 성장하기엔 그 토대가 너무도 척박했다. 바람직한 지방자치제 실현에 필요한 인물 기준과 정당(지구당)에서 요구하는 인물 기준이

다른 것이 현실이고 끊임없는 갈등 요인이다. 즉 아무리 의정활동을 잘해도 주민활동을 열심 히 해도 그것이 곧 지자제 선거에 출마하도록 지구당의 공천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현실에 서 큰 벽을 느꼈다고 한다. 이는 한국의 정치발전이 얼마나 후진적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

례이다. 이러한 후진적 정치 구조가 거대한 벽으로 존재하고 있으니 73위라는 여성정치세력화 지 수는 너무나 당연한 결과이다. 여성정치발전기금을 마련하여 여성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여성의 참

여방식로 현실정치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적 정치형태를 개발하자는 지은희 〈한국여성 단체연합〉 대표의 논평을 끝으로 국제심포지엄은 막을 내렸다.

평범한 주부가 18년간이나 시장으로 활동하고 주부들의 힘으로 대안적인 정치를 실현하 고 있는 사례를 접하니 지난 선거에서 얻은 지방의석 참여율 2 . 2%가 무척 초라해 보였다

필리핀처럼 여성대통령이라도 뽑아 의식의 대전환을 갖든가 해야지 이러다간 여성의 정치참 여는 껴무도 먼 당신’ 으로만 남을 것 같다 이번 선거에는 남성정치에 도전하는 ‘용기있는 깨끗한 여성 들이 좀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출마를 준비중인 민우회원들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김경애 동덕여대 교수와 김병준 국민대 교수의 주제발표가 있었는데 이는 우리나라에서 여성의 정치참여가 왜 필요한지 , 그리고 그 확대방안이 무엇인지를 알아 보는 것이었다. 그 중 ‘여성의 정치세력화와 지방자치 참여확대를 중심으로’ 라는 제목의 김

경애 교수의 발표내용을 정리해 보자 여성들의 사회참여는 늘어났으나 가정과 사회에서 여전히 차별받고 있기에 세력화가 중요

한 과제로 떠올랐다. 여성의 세력화는 사회에서 그들이 힘을 모아 영향력을 발휘하려는 것이 다. 선거를 통해 의회나 행정기관에 진출하여 여성들의 이해를 대변하고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은 여성의 정치세력화에 이바지한다.

6 힐께자는역성


뺑의정치세력화 률궐 ¥훌흘·흉훌훌·γ*률

여성의원의 의정휠동 그리고 접太|잠여의 몰요성 여성의원들은 주로 환경, 복지, 보건, 문화, 교육, 그리고 여성정책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활동하였다. 교육분야의 경우 여성의원들은 자녀교육을 일차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학부모이 기에 다양한 문제의식을 갖고 접근할 수 있었는데 교육감 선출 권한을 가진 교육위원 선출 을 둘러싼 뇌물수수를 고발하여 전국적으로 비리에 물든 교육감선출방식을 개선하도록 한 바 있다.

:

환경과 복지는 지역주민들의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에 여성의원들은 현장감이 부족한

공무원들에게 지역의 상황을 설명하고 그에 걸맞는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을 쏟았다. 가정폭력, 성폭력 , 직장내 성차별의 방지와 모성보호 등 여성관련 사안이 지방자치에서 실시되도록 여성의원들이 앞장섰다. 남성의원들은 여성문제해결이나 여성들에게 도움이 될 정책제안에 결코 나서지 않기에 여성들의 지방자치 참여는 필수적이다.

하지만 의회활동과 방향설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의장단에 진출한 여성이 없으며 상 임위, 특위의 위원장에도 극소수의 여성들만 진출하여 의회내 여성의원의 위상제고가 앞으로

흥미영 으웬

의 과제이다. 여성의원들은 기존 정치세력에 물들지 않은 순수함과 정치, 사회적으로 소외된 집단으로

서의 경험, 가정경제의 주체로서 갖춘 합리성과 공정성, 학연이나 지연에 연연하지 않는 담 백함 등을 무기로 약한 계층을 위한 정책 다수시민을 위한 결정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모색

하는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여성의원의 의회발언이 못마땅하다며 동료남성의원들이 ‘암닭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면서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말단 공무원이 욕지거리를 퍼붓는 일이 있 어도 여성의원들은 의정활동에 열의를 다해 지역신문에 ‘의정활동의 스타’로 보도되기도 했 다 지방자치에 참여하는 여성들은 부패한 남성문화의 극복, 바람직한 정치문화의 형성, 특히 여성정책에 대한 관심과 의지가 있어야 한다. 또한 여성정치인들간의 합의와 이를 바탕으로

한 긴밀한 협조가 중요한데 , 이를 통해 여성의 정치세력화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여성의 정太|서|력확를위한여성의 지방자지 잠여 확대방안 외환위기를 맞아 ‘작은 정부’ 를 지횡빼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의원수 축 소방안이 나오고 있다. 이는 선거단위의 확대를 의미하며 조직과 자금면에서 열세인 여성에

게는 부담이 된다. 그런데 만약 중선거구제가 채택된다면 복수선출제가 되는데 이는 선거에 서 사표가 적기에 여성들을 지지하는 표가 광범위하게 집결되는 장점이 있다. 조직과 선거경험이 열세인 여성들은 정당의 공천을 받을 경우 약점을 보완할 수 있기에

공천에 메달린다. 지난 대선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각종 선거에 비례대표 여성비율을

30%

이상, 지역구에서도 이와 같은 취지를 살린다’고 공약했다 그대로 실시된다면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에 매우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된다. 1995년 지방자치선거에 출마한 여성들이 느꼈던 가장 큰 어려움은 학연, 지연 , 혈연을 통

한 조직과 자금의 부족이었다. 유능한 여성들이 조직과 자금에 관계없이 선거에 나서고 당선 되려면 배타적인 공동체 중심인 현행 선거문화를 능력과 정책 중심으로 비꿔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유권자에 대한 향응대접과 매표행위 를 철저히 막고, 비용을 적게 들이면서 후보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매체 이용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미 지난 대선에서 텔레비전이 중요한 역할을한바 있다. 여성의 정치세력화는 정계에 참여하는 여성의 수를 늘림으로써 여성의 사회참어확대라는

양적 성장을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내용과 질도 따져야 한다. 올바른 정치에 대한 의 지 , 여성문제에 대한 의식이 있는 여성들이 여성의 이해를 대변하고 시민의 권익을 도모할 수 있는 지방자치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기적으로는 성별 역할 분업을 철폐하고 여성의 능력에 대한 편견을 없엠으로써 여성의 정치참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여성

자신도 보다 적극적으로 정치세력화에 관심을 갖고 챔해야 한다 。.

1998년 4월호

7


l톨겹턴밑l믿를 연극 마요네즈」 )

‘업口t’ 를 찾는 두 역Xf쩍 싱벚i와 눈물 권

「함께가는여성」 편집위원

여성전문극장 〈뼈 〉어써 4웰l 선보일 연극 마요네즈」의 연습실을

위 딸네 집으로 올라온 엄마에게 연민과 증오를 동시에 가진

n뀐l 찾었습니다. 엄미·역의 이추실씨, 딸 아정역의 김수I] ' 김진희씨의

딸이 엄마를 짐스러워 하고 힘들어하는 것은 차마 바라보기도

열연으로 C.-j.욱 빛이 나는 마요네즈」를 람행H 보십시오.

가슴이 아프다

-

편집자

엄마는 딸에게 말한다. “내 너 를 키울 땐 네가 뭐라도 될 줄 」 구에게나 엄마가 있다 엄마 없는 사람은 없고 그래서

알았다. 맨날맨날 테레비에 나올 거라 믿었다”고 그러면 딸은

누구나 엄마에 대해서라면 가슴에 할 말들이 가득하기

말한다. “엄마가 병든 아버지 를 진심으로 간호하지 않고 사람

T

마련이다. 게다가 ‘엄마 란 이름으로 살아가는 여자들에겐 더 더욱.

대접을 하지 않았을 때 , 엄마를 잃었다’ 고, 연극의 첫 장면에서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며 안타깝게 자신

「마요네즈」는 신산스런 삶을 살면서 끝내 위대한 모성의 이름

의 ‘엄마 를 찾는 두 여자의 모습은 무언가 응석과 엄살을 받

으로 자신을 옥죄이지 않은 허영기 있는 어머니와, 그 어머니 를

아줄 만만한 누군가를 찾는 우리 모두의 외로운 모습 같다. 두

애증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또 다른 상처를 내변에 간직한 딸의

여자의 현재에서 몇 십 년의 세월을 거슬러 보면 엄마나 딸 아

이야기 를 그린 소설이 원작이다. 시나 소설에서 우리들이 익숙 하게 보아 온, 그래서 으레 그러리라고 생각해 온 ‘헌신적야고

l

않으려는갈망과채

희생적인’ 전형적인 어머니 모습을 이 연극에서는 볼 수 없따

X쐐 잘 되는 것을 n찌막 희망으로 간직하고 앤 것이나 힘 식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애정 없는 결혼생활을 최후의 월 루로 삼은 것까지는 여느 엄마의 모습과 다를 바 없다. 그러나 가정을 깨지 않은 것’ 이 가장 큰 미덕인 양 믿어엠

린 엄마의 생각은 커다란 오산일 다. 그 자신 흙한 하나의 상천 덩어리인 아버지가 자신의 쟁樓 치유하~l 못하고 남까지 와

프게 판 사람이므로 엄만끊짧。l. Aj짧다 술만 먹으휩 ‘엄마 를 타고 앉아 주먹캘패기 를 그치했·않는 행패를 엄 딴

는 참고 견딘다 그러한 붉모의 모 을 보고 자란 딸은 많웰 마나 큰 상처 를 입었겠는가-!! 행복 지 못한 결혼 로 망7진

엄마의 영혼은 그래서 품 쁨 블l 흔들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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깅1 숙하게 요구하는 ‘엄

치욕스럽고 불행한 짧뿔천디컸 펀렉윈

이 먹을 맛있는 음식

듯이 엄마는 때로 ‘잘 혐압고’ ι 출훨 한

을 위해 쓰이는 것을

는 대화를 핸 신λF t3\~꺼}휩흘 n댄하칭멸 다 그리고

지가 똥을 싼 냄새보

。똘을 낳지 못한 자신에체활활l 를 승뚝 딸Z 싫웰공효번 매달린다 말로는 ‘딸자식 다 소용없다’ 고 한탄을 하지만 엄마 는 나름대로 어려운 살림에 피아노를 사다 안기며 제대로 잘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데 있다. 하지만 이해할 수 있지 않은

배우기 를 원하고, 약대를 가서 아버지의 최대 소원인 ‘정식 면

가. 생전 따스한 인간대접 한 번 해 주지 않는 남편에게 무슨

허증 약새 가 되기를 염원한다. 하지만 세상은, 딸자식들은 엄

덧정이 남아 있어 알뜰한 뒷수발을 해 주고 싶었겠는가.

마의 기대를 모두 채워주지는 못한다.

터무니없이 병랑하고 쾌활하다가 갑자기 비탄조로 바뀌는

엄마의 모습과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일 때문에 짜증과 우

상저를안고사는사람들

울을 옷처럼 걸치고 사는 딸의 모습은 차마 보기 안쓰럽다, 서

몇 해째 기약없이 공부에 매달리는 작은딸이나, 결혼을 하고

로의 상처를 보듬어주기보단 외면하고 짜증스러워하는 이 모녀

아이 를 가지면서 세상의 톱니바퀴에서 떨어져나와 자아와 세상

는 나중에 화해를 하는 걸까? 딸은 울면서 이렇게 말한다 ‘엄

과의 불협화음으로 매일이 괴로운 맏딸도 힘들기는 마찬가지

마, 난 엄마 같은 엄마가 될까봐 너무 두려워-- .’

다 병들고 외로워서 거짓병으로 딸의 효심을 시험하며 허위허

8 휩께,~는역성

연극에서는 그저 여지를 두는 걸로 끝난다. 아직도 ‘여자 임


이 분명한 엄마는 자신에게 걸려옹 한 통의 남자 전화로 얼마

미있긴 하지만. 그런데 진짜 이런 엄마도 있긴 한가봐요. ” 투

간 더 딸의 집에 머물 이유를 찾고, 그런 엄마를 짐짓 외면하

병의 와중에 출연하게 된 이 연극에 푹 빠져서 연기하는 도중

면서 딴청을 부리는 딸. 이제 조금은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에는 아픈 줄도 모른다는 이주실씨 . 여자들의 이야기여서 무

된것 같기도하다.

언가 다른 여성의 이야기를 표현해야겠다는 중압감은 갖고 있

연극의 마지막은 그렇게 끝나 버린다. ‘머리가 깨질라칸다,

지 않다 그저 사람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연극을

조금만 쉬자, 내일 일은 내일 또 생각하자.’ 엄마는 그렇게 기

보는 사람들도 ‘여자이야기’로 눈을 좁히는 것을 원하지 않는

진한 듯 소파에 몸을 누이고 딸은 ‘왜 이 렇게 폼이 쩨푸드드하

다.

지, 엄마 나 샤워 좀 할게

하면서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엄

“처음엔 조금 오버했어요. 맡은 배역 엄마가 약간 조울증이

마와 딸이라는 가장 가까울 수 있는 두 여자가 서로의 삶에 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또 약간 푼수같기도 해서 … . 자꾸 인물

쳐 괴롭히던 관계를 지나 앞으로는 따스하게 이해의 지평을 넓

속으로 들어가다 보니 이해가 되기 시작했어요. 살아온 나날들

혀갈것을.

이 그녀 성격을 조금씩 뒤틀리게 했다는 것을” 자신도 두 딸 을 키우면서 생각했던 많은 것들을 이 연극을 통해 더 생각하

이.주실씨와훌뻐l

게 된다는 그녀는 이 연극에서 ‘귀엽고도 슬픈’ 엄마의 모습을

“몇 십 년 연극을 해 왔지만 이런 엄마역은 처음이네요, 재

탁월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

띔 E헤 F핑

어린이들의구강괜} 권

수 진

양치과의원원장

,~ 혹 어린이 환자의 보호자로부터

관심을 둔다면 작은 노력으로도 충치없

날 때까지 인공적으로 유지시켜 주어야

“몇년안쓰고새이로갈텐데

는 생활을 할 수 있다. 어린이가 치과

하는것이다.

목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에 와서 겁을 많이 내며 울거나 치료를

어린이의 치아를 건강하게 보호하기

받게 된다. 어린이 치아는 성장과 발육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치과방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루에 3번

에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하는 소화기관

문에도 준비가 필요하다. 하루 중 긴장

이상, 음식을 먹은 후 3분 이내에 , 5분

이다. 손상된 치아를 지닌 어린이는 음

이 고조된 때에는 방문하지 않아야 한

이상 충분히 칫솔질하는 습관을 길러주

식물을 씹을 때 고통을 느끼므로 연한

다. 원만한 행동을 유도하기 위해 겁을

는것이다.

음식만을 찾아 편식을 하게되어 신체발

주거나 감언이설을 등F는 것은 좋지 않

아울러 주의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육에지장을초래한다.

다, 진료에 대해 정확히 설명해도 어린

같다. 첫째, 아침식사를 꼭 해 간식의

이가 짜증을 내면 일단 치료를 중단하

버릇을 없애거나 줄인다. 둘째, 청량음

고 다음에 다시 시도핸 것이 좋다.

료를 마신 후에는 반드시 물로 업을 행

]

또 유치가 일찍 손상되거나 빠져버

리면 옆에 있는 치아가 쓰러지거나 위 치가 변해 영구치의 자리가 막히거나

치아가 썩은 어린이가 신경치료를

구는 습관을 들인다. 셋째, 잠자리에

들쑥날쑥한 교정환자가 된다. 곧 어린

받고 아말감 충전을 끝내면 부모님들은

들기 전에는 간식을 먹이지 않는다. 넷

이 치아는 영구치의 정상적 성장을 위

모든 치강} 끝난 것으로 생각한다. 하

째, 어릴 때 너무 단맛에 길들지 않도

한안내자인셈이다.

지만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는 영양분의

록 하는 배려가 필요하다.

영구치를 일찍 상실하게 되면 불확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부서지기 쉬워

어린 시절의 구강건강은 평생의 건

실한 발음숨관이 들고 이는 종종 어른

유치를 조기에 빼야 하는 경우가 많으

강을 규정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 될 때까지도 지속된다 유치의 결합

므로 반드시 크롬스틸관으로 씌워 주어

구강건강은 단지 신체적인 분야에만 국

은 얼굴 모양뿐만 아니라 사회성에도

야 한다. 치아를 뺀 후 방치하변 인근

한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면과 사

나쁜 영향을 준다. 빠지거나 손상된 치

치아가 쏠려 나중에 나올 영구치의 공

회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아를 방치하면 다른 어린이들의 놀림감

간이 부족하여 이른바 덧니가 되고, 교

치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언제나

이 되기 때문이다.

정치료를 받아야 핸 상황에 이라도

최상의 구강건강을 유지시켜 주는 것도

그래서 치과의 첫방문은 3세 이전에

한다. 그러므로 간격유지장치를 장착하

그 무엇보다 소중한 자녀 사랑의 한 표

이루어져야 한다. 어렬 때부터 치아에

여 강l 에 빠진 치아 사이를 영구치가

현일것이다

Oo· 1998년 4월호 9


펀부모 가족을 위만 지침서 )

AH로 짖관 우려집 〈가족과성상담소〉 제공

사 회가 점점 복집해지고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배우자와 사

있다. 그러므로 자신의 감정적인 스트레스를 잘 다루어야 한

I 별하거나 이혼하는 비율이 날로 늘고 있다 이렇게 편부

다. 그리고 남성과 여성의 성역할이 따로 있다는 성역할 고정

모 가족이 증가함에 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아직까지 펀부모

관념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그래야 편부모로서 자녀를 기르는

가족을 결손가족이라는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많

것에 훨씬 빨리 적응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편부모 가족이

다- 그리고 편부모 가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편부모 가족

정상가족이라는 인식을 해야 자신이나 자녀교육에 있어 당당함

구성원들의 당당하고 건강한 삶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을 유지할 수 있다 그리고 주위의 친지나 친구로부터 도움받

그러나 편부모 가족의 어려움은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

사회 전체가 공유하고 지원해야 할 문제이다. 이런 상황에서 민우회 본부와 〈가족과성상담소〉에서는 편부

작녁와 삶, 이렇껴| 더불어 실자

모 가족의 삶에 도움이 될 내용을 담

물론 편부모들이 가장 공감을 하는

은 지침서 , 「새로 짓는 우리집」을 발

사람은 자신과 같은 경험을 한 편부

행하였다.

모이다. 따라서 편부모끼리 자조모임

지침서에는 편부모 자신의 정서적

을 꾸리는 것이 편부모에게는 아주

인 안정과 당당한 홀로서기를 위한

큰 힘이 된다. 편부모의 자조모임은

107}.지 지침 , 자녀교육을 위한 107}

그 자녀들끼리의 모임으로까지 확대

지 지침을 정리하고, 편부모 가족이

이용하고 지원받을 수 있는 각종 법

애로찌능 우 21 맙

과 제도에 대한 내용도 담았다. 그리

할 수 있고 자녀교육의 어려움을 공

유하고 함께 풀어나가는 데에도 도움 이 될수있다.

고 편부모가족이 함께 볼수 있는 비

양친과 함께 자라던 자녀들이 갑자

디오를 소개한글을실었다 즉 이 지

기 부모 중 어느 한 쪽과 이별을 했

침서는 자녀 를 혼자 기르는 편부모에

을 경우, 상실감을 느끼는 게 당연하

게 힘을 주고 자녀교육의 방법과 현

다. 게다가 갑자기 두 가지 일을 수

실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편부모와 그

행해야 하는 편부모에게서 충분한 관

자녀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심과 사랑을 받지 못하게 될 경우 자

담고 있다. 지침서의 내용을 간단히

녀들은 심리적으로 불안과 외로움을

정리하면다음과같다.

느끼게 된다. 이럴 경우 자녀에게 가장 필요한 것

담당한홀로서기 이렇껴| 학작

은 믿음과 사랑이다. 부모가 갖고 있

혼자서 아이 를 기르는 편부모는 전

는 믿음과 사랑의 마음을 자녀에게 자

에 둘이서 담당했던 가정의 일을 혼

주 표현하도록 해야 한다. 그렇다고

자서 다 책임져야 하는 역할의 과중

해서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을 의무감

과 더불어 심리적인 상실감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는다. 이

만으로 보내지는 말고 부모 스스로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그

러한 편부모들이 기억해야 할 것은 스스로 행복한 사람만이 자

래야 부모 자신도 즐겁고 자녀에게도 행복을 줄 수 있다.

녀에게도 행복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니 엄마나 아빠로

또한 자녀를 편부, 혹은 편모와 산다는 이유로 불쌍하게 보

서의 역할 이전에 나라는 한 인간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자

아서는 안된다. 자녀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주고, 긍정적인

신의 자질과 능력을 찾아내고 자부심을 기르는 데 에너지를 많

자아상과 건강한 독립성을 기르도록 도와야 한다. 그리고 자녀

이 쏟아야한다

가 다른 쪽 부모에 대해서 느끼는 그리움이나 슬픔의 감정을

그리고 이전에 비해 한 사람의 역할을 더 맡아 더욱 바빠지

억지로 누르려 하지 말고 자녀의 감정표현을 자연스럽게 받아

므로 부족한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혼자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

서 자녀를 기르는 데에는 감정적인 스트레스가 많이 생길 수

「새로 짓는 우리집」 구입 문의

10 휠께까는역성

염여6-8858∼9 〈가족과성상담소〉


l괴딛됨맙훌플품 우리방송문획지키기 )

머독의 쾌 위성방송A볍 진출을 단뼈뼈 킬

수 진

마디어운동본부 간사

머 독이라는 이 닮 묘는 사람이맙 개봉 10주만에 세

외국 프로그램으로 채워지게 된다, 이렇게 우리 안방을 선정적

계 시장에서 9억 2천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리면서 종

이고 폭력적인 외국 프로그램에 내주고 나면 우리의 고유문화

전의 최대 흥행작인 「쥬라기공원」의 기 록을 첸 영화 「타이타

와 청소년의 올바른 정신문화는 어떻게 지킨단 말인가?

닉」은 알고 있을 것이다. 「타이타닉」을 제작한 <20세기 폭스

셋째, 과잉투자로 방송산업 전반에 붕괴를 가져온다. 이미

사〉와 박찬호 선수가 있는 ‘LA다저스’를 소유한 이가 바로 머

케이블텔레비전과 독립제작사들이 잇단 부도로 무너지고 있다.

독이다.

무작정 확장을 유도했던 잘못된 정책의 결과이다. 여기에 위성

뿐만 아니라 그는 전세계 52개 국가와 지역에 산재해 있는

789개의 사업단위에 3만여 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있는 미디 어복합기업 〈뉴스코퍼레이션〉을 소유하고 있는 언론재벌이다

방송까지 실시되면 그 결과는 너무나 뻔하다. 먼저 기존 방송 사의 회생 대책부터 마련해야 한다 지금 우리나라는

6. 25

이후 최대 위기라는 경제적 어려움

그가 지금 DSM(데이콤이 위성방송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에 처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자본을 도입한 위성방송의

설립한 〈데이콤 새틀라이트 멀티미디어〉)에 15%의 지분을 투

실시가 과연 국난 극복에 도움이 되는 일인가를 정확히 따져

자하겠다는 명목으로 우리나라의 위성방송 사업에 진출하려 하

보아야 한다. 그리고 세계적 네트워크 형성을 꿈꾸며 미디어제

고 있다. 그리고 지난 2월 13일,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와 직접

국을 건설해 온 루퍼트 머독이 어떤 사람인지 알이-야 한다.

면담을 갖고 국내에 ‘머독 태풍’ 을 일으키며 국내 위성방송 진

출이 마치 기정 사실인 것같은 상황을 몰아가고 있다.

그는 40여 년 동안 줄기차게 1 인 지배의 수직적 기업구조를 유지해 왔다. 그리고 45년에 걸쳐 지속돼 온 머독 왕국의 건설

이에 외국 자본의 국내 위성방송 진출을 반대하는 45개 시

과정에서 그가 보여 준 사업추진 방식과 언론관은 갖가지 비난

민 · 언론 단체 들은 3월 20일 서울 YMCA에 모여 〈우리방송

과 경멸의 대상이었다. 그 이유는 첫째, 미디어와 언론을 상업

문화지키기 시민공동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우리방송문화

주의와 선정주의의 제물로 삼았다는 점이다 그는 신문 체인망

지키기 시민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거리선전전과 데

을 확장하기 위해 ‘뉴스 오브 더 월드’ 를 인수한 뒤 .

50% 이

이콤 항의집회‘ 그리고 홍보물 제작을 계획하고 있으며 , 국민

상의 지분을 갖지 않겠다던 약속을 깨고 변화를 모색했으며,

회의, 자민련 , 한나라당 총재와의 면담을 통해 공대위의 입장

섹스와 스캔들 기사를 늘려 갔다. 그리고 그가 소유하고 있는

을 강력하게 전달하고, 4월 국회에 상정될 통합방송법 개정에

폭스 텔레비전은 그 선정성과 상업주의로 TV문화의 저급화를

서 외국 자본의 국내 위성방송 진출이 허용되지 않도록 하는

가져와 의회를 비롯, 시민단체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

것을 활동목표로 삼고 있다.

킨 바 있다 둘째, 언론의 영향력을 이용하여 당대의 정치권력

몇 년 동안 방송법 개정이 지리멸렬해 왔던 이유는 대기업

과 유착관계 를 형성했다는 점이다. 머독은 1972년 총선에서

및 신문사의 무궁화 위성방송 참여를 금지한 것이 주요인이었

당시 노동당 수상 후보인 휘슬램을 노골적으로 지원하여 당선

다. 김대중 대통령도 지난 대선에서 대기업과 신문사의 위성방

시킨 바 있다. 그러나 1975년 선거에서는 그와 정치적 이해관

송 참여를 반대한다는 공약을 내세웠었다. 그러나 국내방송 진

계가 어긋난다는 이유로 휘슬렘의 경쟁자인 보수당 후보를 지

출을 희망하는 한 외국인 기업가와의 만남 이후로 새 정부는

원하는 이중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리고 대처와의 정치적 관

외국 자본 도입 을 급작스럽게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계를 이용, 많은 규제와 법의 간섭망을 피해 자신의 미디어 사

위성방송이 졸속으로 실시될 경우 어떤 문제가 야기될지를 살

업을확장시켜 나갔다. 오늘날 머독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디지럴 정보와 관계되는

펴봐. 첫째, 막대한 외화가 유출된다. 머독이 DSM에 투자하겠다

거의 모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 위성방송사업

50

확대와 관련하여 아시아 시장의 무궁한 잠재력을 각별하게 평

개의 채널이 늘어나게 되면, 방송장비의 국산화가 이뤄지지 않

가하고 우리나라에 진출하려는 것이다. 머독의 경영 스타일 가

은 상황에서 1조 원의 외화가 방송장비를 수입하는 데 지출된

운데 두드러진 특정으로 거론되는 것은 승부사적 대담성과 기

다. 그렇게 되면 이미 닥친 외환 위기를 더욱 어 렵게 하는 상

회를 포착하면 절대 놓치지 않는 민첩성 , 그리고 기업 인수합

황에 이르게 된다

병의 공격성과 냉혹한 용병술이다. 이런 인물의 국내 방송 참

는 돈은 150 억 원이다. 그러나 위성방송 실시로 한꺼번에

둘째 , 외국프로그램 이 홍수처럼 우리 안방에 몰려든다 국내

여는 결코 서둘러 결정할 일이 아니다. 거듭된 논의를 거쳐 국

영상산업이 육성되지 못한 상황에서 위성방송이 실시되면 우리

가의 문화와 경제, 방송산업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사려깊은 결

프로그램은 10 %를 넘지 못하고 90%가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정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e·

1998년 4월호

11


;;q웰뚫

변大I않는 보석같「은 마;음 있으니 윤

회원

。 l 고청탁을 받고 ‘어려운 시기에는 되도록 시키는 대로 해

하게 물고 늘어지기, 능청떨기 등을 다시 경험하고 있다. 막내

딛 。셔’ 하면서 쉽게 승낙을 했었다. 그러나 막상 원고지

는 형 덕분에 그런 일들로 인해 엄마에게 야단을 맞는 일은 거

를 펴 놓고 보니 무슨 얘기를, 아니 어떤 아이의 얘기를 써야

의없다.

셋째인 시진이는 막내인 시절이 7년이었다. 그 동안 시진이

할지 몰라 고민에 빠졌다.

우리집에는 아이들이 4명이나 있다. 첫아이는 지금 중학교

는 크나 작으나 항상 엄마의 예쁜 아기였다. 그러나 넷째가 생

2학년(시원, 여), 둘째는 초등학교 6학년(시영 , 남) , 셋째는 3

기면서 시진이는 막내를 졸업해야 했다. 그리고 갑자기 큰 누

학년(시진 , 여) , 넷째는 27개월(시관, 남)이다. 이 아이들을

나가 될 수밖에 없었던 셋째는 ‘자기 물건은 자기가 챙겨야 한

키우면서 느낀 것이 있는데, 나로서는 여자아이들이 남자아이

다’ , ‘큰소리로 떠들면 안된다’ , ‘혀짧은 말소리는 고쳐야 한

들보다 키우기 수월했다는 것이다. 맏이고 딸인 시원이는 거의

다’ 등으로 인생이 고달프게 되었다. 그래도 다행히 이제 시진

야단과 매를 맞지 않고 클 수 있었다. 조신하고 모범생이어서

이는많이 의젓해졌다

나와 크게 부딪치는 일이 없었다. 내가 미처 말을 하기도 전에

저 스스로가 알아서 잘 한다고나 할까.

이러한 형편에서 몇 년 전까지도 나와 가장 큰 충돌을 벌이

는 것은 둘째였다. 자신이 좌충우돌 뛰어다니는 놈인데다가 넷

그런데 남자아이인 둘째 시영이는 여러 변에서 시원이와 달

째 , 시관이를 낳기 전까지는 남자가 하나요(우리 시댁 , 집안

랐다. 우선은 큰애와 비교도 되지 않게 고집이 세었고, 필요한

통틀어서 그때까지 남자로는 하나였다.), 위나 아래로 온통 여

물건을 찾는다고 장난감통을 뒤집어 엎는 식으로 행동했다.

자여서 야단맞고 매맞는 것은 모두 둘째놈 차지였다. 동생 울

칼, 막대기, 총을 갖고 놀 뿐 아니라 만화에서도 죽이는 장면,

리면 약한 여동생 울렸다고 매맞고, 누나랑 싸우변 누나를 여

싸우는 장면을 주로 보고, 보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림같은 것

자라고 얄보면 안되니까 혼나고- --

을 그리려고 차분히 앉아 있는 경우는 거의 없고, 눈오는 겨울 에 팬티만 입고 뛰어 다니는 모습이란----

반대로 할아버지께서는 손자라고 특별대접을 하셨는데 나는 아이의 버릇이 나빠질까봐 조그만 잘못도 그냥 넘어가지를 못

무엇보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이 (시영이)가 야단을 맞고 난 후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멀쩡한 얼굴로 딴소리를 할

했었다. 별로 심각한 거짓말도 아닌데 아이가 조금만 둘러 대변 머리를 싸매며 속상해하기도 했었다.

때이다. 아마도 남자아이를 먼저 낳았다면 아이들이란 원래 그

그래도 미국에서 살 때는 그만저만했는데 한국에 나오면서 사

러려니 하며 둘째

태가 심각해졌다. 한국의 사정에 어돼서 나는 뭐든지 엄마가

의 행동을 당연하

다 가르쳐야 하는 줄 알았고, 시험 때가 되면 가슴이 조마조마

게 받아들였을지도

해졌다. 나는 ‘우리 둘째가 왜 이렇게 주의집중을 안하나? , 배

모른다.

운 것을 기억하지 못하나? 하면서 아이와 싸웠는데 지금 생각

그런데 나는 둘

하면 참으로 한심한 노릇이었다 나중에 셋째를 학교에 보내면

째가 첫아이와 달

서 터득한 요령에 비교해보면 정말 나는 한심한 엄마였고, 그

리 남자아이란 것

때문에 둘째 아이까지 한없이 한심한 아이로 만들어 버렸다. 시

을 고려한다고는

댁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공부하

하면서도 은연중에

자며 둘째를 붙잡아 앉혀 놓고는 그애에게 내 스트레스를 쏟아

선입관을 갖고서

부었던 것이다. 이제야 깨달은 내 잘못 중의 하나이다.

둘째를 첫째와 비

교한 것 같다.

10

였고, 회초리로 때리면 아파서 펄쩍펄쩍 뛰면서도 도망가지 않

년 뒤에 두번째로

던 아이였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그리고 지

남자아이를 키우게

우개가 있다면 둘째의 기억 속에서 그 시절의 기억 들을 지워주

되면서 나는 첫째

고 싶다. 하지만 그때 나의 생각으로 엄마인 나는 확실히 옳고

아들놈이 하던 짓

자식인 둘째는 영 아니다 싶었다.

엎기,

우리 부부는 성당에 다닌다. 넷째가 생겼을 때엔 성당을 계

고집부라고, 집요

속 다닐 것인가 말 것인가의 기로에 서게 되었고, 나는 성당의

들,

12 합께까는역성

문밖으로 내몰면 씩씩거리면서 문을 노려보고 서있던 아이

뒤집어


가르침을 따르기로 하였다. 아마 이러한 이야기는 신앙이야기

말아야 해요 그렇죠?” 순진하고 고지식하기도 한 시진이에 비

에 속하겠지만 나는 넷째를 가지고부터 매일 조금씩 성경을 읽

해서 둘째 시영이의 해석은 좀 더 날카롭다. “왜 예수님이 이

고 체험을 서로 나누는 성경묵상모임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

렇게 말씀하셨을까? 좀 이상하지?

모임을 통해 읽게 된 성서는 나를 조금씩 변화시켰는데 아마도

들이 자기에게 몽땅 의지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예

가장 큰 변화는 남편과 시부모님 그리고 나의 숙적인 둘째 아

요.” 한편 시원이는 별로 말이 없다. 벌써 많이 커서 “예 , 알았

들에 대한것이라라.

어요.” 라고 한다고나 할까?

왜냐면요, 예수님은 사람

어느 날 나는 침대에 누워서 엉엉 울었는데, 그것은 순전히

나는 이 시간을 통해서 아이들과 다르게 만난다. 속마음도

둘째에 대한 나의 무자비함을 참회하는 눈물이었다. 나는 지금

알 수 있고, 아이들의 감수성이나 판단력이 나만 못하지 않음

도 많이 노력한다. 그리고 아들에게도 용서를 빌었다. 엄마가

을 보게 된다. 아이 들에게 배운다는 것이 이런 것일까?

정말 잘못했노라고. 시영이는 한 번인가 화가 났을 때, ‘엄마 가 예전에 되게 나쨌었고 나를 막 때렸다’ 고 하면서 나를 원망

네 개의 원석 덩어리가 있다면 이것들을 어떻게 잘 갈고 닦

아서 보석으로 만들어야 핸 것인지

@。.

하였다. 그러나 마음이 가라앉았는지 그 후에는 ‘엄마가 그때

는 굉장히 무서웠’ 다고만 말하고 그냥 ‘괜찮아요’ 라고 했다.

딸을 잘 키우기 위한 7가지 전략

「땅, f 렇게 귀원라」

나는 요즘도 소리를 잘 지르고 속이 부글부글할 때가 많다,

i)

그러나 다행히 화를 내다가도 ‘자 또 잘못하기 시작이다’ 라는

내 안의 목소리를 듣게 되었다 그리고는 씨근벌떡하는 내 모 습이 마치 영화를 보듯 내 눈 앞에 펼쳐 보인다

거짓말 하지 말라고 하면서 시어른들 앞에서 은근슬쩍 둘러 대고, 해야 할 일 놔두고 다른 일을 붙잡고 있거나 책상 앞에 앉을 일이 있으면 먹을 것부터 찾으러 다니는 것 등 사랑하는

자식이라 해도 내가 아닌 타인의 경우에는 그렇게 껄끄럽게 느 껴지던 것들이 정작 나의 모습이 되면 그것들에 대해 얼마나

너그럽게 되는지.

오늘도 자기 전에 해야 할 일이 있다. “오늘 읽은 말씀에 대

--’‘’””””’

A배μ

남아선호사상이 극에 달해 여성에게 온갖 불평등이 가해지는 사회에서 딸을

펠꾀웰퍼1휘라

키우는 것, 쉽지 않은 일입니다. 남자들

틈바구니에서도 굳세게 자아를 지키며

진정한 아름다움을 가꾸는 딸을 키우는

확갚!...:::::-··

,캡 양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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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생각나는 것 있으면 말해 봐라.” 셋째인 시진이가 이야기를

방법, 궁금하시지요? 이 책에서 찾아보 십시오 미국의 상담심리학자인 바바라 마코프 박사가 지은 책을 여성학자 오숙

의님이옮겼습니다.

·출판사:가야미디어 ·값:7,500원

제일 많이 한다. “엄마, 그러니까요, 예쁜 옷 너무 자랑하지

지역별 공급일과 주문일 안내 봄을 맞이하여 이사가 많을 때입니다. 이에 지역별 공급요일과 주문요일을 알려 드시오니 참고하셔서 생협 생활재 이용해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되도록 주문요일에 맞춰 주문을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생협에서는 앞으로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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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차 관악구, 성남시 분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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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화요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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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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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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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똥차 반포동, 잠원동, 한남동, 옥수동, 응봉동, 장충동, 성북동,강북구, 도봉구 1호차 노원구 상계동, 중계동 2호차 노원구 하계동, 월계동, 중계동 일부 공릉동 중랑구 면목동, 신내동, 동대문구 전농동 1호차 산본, 과전, 안앙, 금전구 시흥, 구로구 고척동 구로동, 앙천구 신정동, 목동아파트 11 단지외 2호차‘ 동작구, 강서구 등촌동, 염창동, 영등포구 당산동, 대방동 앙천구 목동아파트 1∼9단지, 김포 고촌면 1호차 고앙시 일산구

똥차 종로구 회동, 평장동 서대문구 홍은동, 은평구 불광동, 신사동, 갈현동, 남가조i동 역촌동 3호차 용산구 이촌동, 마포구 공덕동 신수동, 아현동, 연남동, 서대문구 대신동, 홍제동, 연희동 1호차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일부

2호차‘ 걷늬떻구 송파구, 성동구, 광진구

1998년 4월호 13


새 단장을 口띈 민우회 훌표ii이XI 오

I 우회

정보담당간사

홈페이지가 문을 연 지 벌써 8개월이 지났고 이제

사료성‘ 항목을 좀 더 세분화했다. ‘생활속에서’와 ‘깊이를

니 다λ1 새로운 모습을 보일 날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여

만듭니다’ 의 두 코너로 나누어 ‘생활속에서’ 는 가볍게 읽을 수

름 더위 속에서 민우회는 힘들게 사이버공간에 문을 열었다.

있는 내용의 생활정보를 모았고, ‘깊이를 만듭니다’ 에는 민우

당시 비전문가들이 어렵게 만든 탓에 미흡한 점들이 많아 네티

회의 연구 • 조사 사업을 통한 심포지엄이나 토론회의 자료집들

즌들로부터 구성과 배치가 산만하다는 조언의 메일을 받기도

을 소개하였다. 모든 자료들을 올릴 수는 없었지만 중요한 내

했다. 그러나 내용면에서 여성들을 위한 많은 정보를 담고자

용들은 소개하였다. 아직 올린 자료는 적지만 조금씩 차곡차곡

노력했다는 자부심으로 8개월을 꿋꿋하게 지켰다. 그리고 오랜

쌓。}올리면서 기쁨을 느끼파 한다.

고민 끝에 드디어 보다 신선한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물론 아

상당 민우회의 상담이 이제는 사이버공간에서도 가능해졌

직도 이쉬운 점들이 많긴 하지만 조금씩 좋아지는 홈페이지를

다. 그동안 전화나 면접으로 진행하던 상담을 사이버공간에서

보면서 뿌듯함을 느낀다.

진행하는 것이다. 더 편리하게 상담을 받고, 할 수 있도록. 상

새 홈페이지는 구성에서는 통일성을 갖고, 내용면에서는 더

담은 성 • 가족/노동/취업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물론 깊

많은 여성들과 정보를 나누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기존의

이있는 상담은 힘들겠지만 기초적인 상담은 편하게 할 수 있

산만함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

고, 가족과 성 , 노동의 문제를

해 일단 첫페이지에 민우회 마크

네티즌들과 함께 공감하는 장으

와 파란색 계열을 사용하여 통일

다른 여성 네티즌들과 좀 더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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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교류를 할 방법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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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이것이 우리가 사이버공간

\7t쪽흩l이져온a {151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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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해 마련한 장이다, 생협물품을 자세하게 소개해서 홍보효과뿐만

아니라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코너가 안 정되면 시간과 공간의 구애를 받

iε 디틀정보찢기

또 다론 정보 창1(: 다른 유

게 되어 더욱 편리해질 것이다.

Last Updatdo 1998.3.30

회의 활동과 자료들을 어떻게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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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한 홈페이지를 소개하는 코너

이다. 물론 직접 그 홈페이지로 이동도 할 수 있다. 단순히 다른

큰고민이었다. 소주제는 모두 111TI 이다.

사실l2H 요· 생협물품 판매를

지 않고주문을하고받을수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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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ζU누기

이다. 그러다보니 그 많은 민우

로이용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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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방을 마련한 또 하나의 이유

류하고 재구성할 것인가가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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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젊 1 1:1•정보

민우회를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서로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흩.웰 핵빽닝.

단지 민우회 회원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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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을갖추었다.

WOMENLINK

‘민우회 소

홈페이지 주소만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각 홈페이지의 특징과

‘WOMEN NEWS’ , ‘자료실(생활정 보)’ , 가족홈페이지콘테스트’ ‘상담 ‘, '.A}실래요? , ‘흔적 남 기기’ , ‘생각나누기’ , ‘또 다른 정보 찾기’ ,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였다. 유익하고 괜찮은 홈페이지를 보

식’ ,

‘민우회 알아보기’ ,

‘제안합니다!’ ,

기존 홈페이지와 달라진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다 많이 발굴, 소개한다면 사이버공간을 멋진 곳으로 만드는 데 큰도움이 될 것이다. 아직 정보화, 사이버공간, 네티즌, 흠페이지같은 말들이 민

인우호l 양야보 1(: 생활자치여성센터와 여성노동센터, 지부,

우회원들이나 여성들에게 친근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

가족과성상담소,일하는여성의집 , 미디어운동본부,고용평등추

부족한 점이 많은 홈페이지일지라도 민우회원들이 사이버공간

진본부 등을 모두 한 화면에서 볼 수 있고 활동내용을 중심 으

을 좀 더 친숙하게 느낄 계기가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로소개하였다.

만족할 것 같다. 민우회 홈페이지는 더 많은 여성들과 함께하

인우회 소석; 활발한 각 지부의 소식을 많이 알리기 위해서

는 공간이 되기 위해서 계속 고민하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의

지부소식 코너 를 따로 마련했다. 치l얀합니타 신설코너로 민우회의 활동과 관련된 제안서나

방문과 조언이 민우회 홈페이지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성명서들을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모았다(네티즌들에게도 자세

점, 보강해야 할 점을 이야기해 주십시오. 사이버공간에서 여

한 내용을 알리면 좋겠죠?).

러분을 민나고 싶습니다 @。

14 합께자는여성

민우회원 여러분! 많이 많이 방문해서 필요한 점, 바꿔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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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웃과 뺨fl 켜우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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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가는여성」 편집간사

‘OH 낳을 때 엄청나게 아프다고 하던데, 남자들은 좋겠다

그런 고통이 없으니… . ’ 어린 시절 친구들과 이런 얘기

를 한두 번쯤은 나눈 기억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단 아이를

낳은 후엔 육아가 더 큰 고민으로 다가올 것 같다. 그리고 직 장에 다니는 여성들은 바로 이 문제 때문에 자신의 일을 포기 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곳이 없을까? 이것 은 일을 가진 거의 모든 엄마들의 고민이다. 〈공동육아연구원〉 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신정혜 회원도 같은 고민을 했었고, 그 답을 어느 정도 찾았다고 한다

우리 사회의 남녀불평등구조에 눈을 떠 여성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신정혜 회원은 한때 여성관련서적 전문출판사 〈등에〉 를 공동운영하기도 했었다.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함께 여

성문제와 관련된 책들을 만들었지요. 출판문화운동을 통해 여

운영에도 어려움이 있다. “공동육아협동조합은 생활협동조합과

성문제에 접근하면서 학문적 깊이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

마찬가지 로 근거법이 아직 없기에 국가의 지원이 전혀 없습니

고, 그런 이유 때문에 여성학을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

다. 그러니 어린이집 터 를 구하고 운영하는 것 모두를 조합원

이렇게 여성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기에 여성의

성역할, 특히 출산과 육아가 여성의 사회활동에 얼마나 큰 걸

인 부모들이 꾸려야 합니다. 그런데 최근 경제위기로 인해

3,

400만원 정도의 출자금이 더욱 부담스러울 수밖에요 ”

림돌로 작용하는지는 알고 있었지만 막상 아이 를 낳고 보니 그

사실 돈이 많은 사람들이야 육아문제가 그리 심각한 고민은

심각성을 더욱 절절히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의 미래가

아니다‘ 오히려 저소득층일수록 부담이 크다. 아이들만 두고

달린 육아는 분명 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일을 나갔다가 아이 들이 사고를 당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가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는 그것이 오로지 여성의 몫이다. 그런

종종 보도되는 것만 보아도 그렇다. 현재 전국에 20곳 정도의

데 신정혜 회원이 찾은 답이 바로 ‘공동육아협동조합’이다.

공동육아어린이집이 있는데 조합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동육아 어린이집은 기존의 관료화되거나 상업화된 보육

것은 물론이고 어쩔수 없이 탈퇴를 하는 경우도 있다. 경제 사

시설이 가질 수 있는 보육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자연친화적이

정이 안좋으니 제일 먼저 교육비 지출을 줄이고 있어 안타깝다

며 공동체적인 생활을 익히게 하는 실험적 보육제도입니다. 조

고한다.

합원으로서 출자금을 낸 부모님들이 어린이집의 설립에서부터

“도시의 경우 3가구 중 1가구가 맞벌이인데 점점 늘고있는

운영까지 함께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생활, 문화 공동체를 일

추세이니 육아는 분명 사회적 문제입니다. 기존의 보육방식과

구게 됩니다. ”

달리 부모가 참여하는 공동육아어린이집은 엄마의 역할로 굳어

70년대 빈민탁아운동을 하던 이들이 대안적 육아방식을 고

진 육아에 아버지가 참여함으로써 가족간의 정이 더 깊어지는

민하다가 도입한 것이 공동육아협동조합이다. 흙마당 딸린 단

것은 물론이고 자연스럽게 지역공동체가 형성되어 어린이는 물

독주택에서 햇빛 , 바람과 어 울리 며 자라는 어린이들은 건강할

론 부모님들까지 행복해집니다. 이런 보육방식에 정부의 지원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우선 매일매일 계절에 맞는 바깥놀이와

이 뒷받침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어린이집이

나들이가 있으니 몽이 튼튼하고, 남자와 여자, 장애인과 정상

하나 생길 때마다 자식을 낳은 것 같은 뿌듯함을 느낀다는 선

인 등 갖가지 구별에서 벗어나 아름답게 어울리는 법을 배우니

정혜 회원의 말이다.

마음도 썩썩하다.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사 1인당 아동수

“어머니들이 개인적으로 하던 고민을 함께 푸는 데 도움이

도 현저히 적다 게다가 먹는 것도 인스턴트식품이 아니라 유

되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낌니다. 어릴 때부터 공동체 삶을

기농산물로 직접 만든 것들이니 자연의 소중함, 생명의 귀함을

지챔며 쑥쑥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보면 자랑스럽기도 하고

일찍부터 느끼게 되는 것이다(바로 이 부분 때문에 민우회 생

요.”라는 신정혜 회원은 앞으로도 여성정책과 관련된 연구와

협과도 인연을 맺었다) ,

제언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한다. 두 아이의 어머 니 라고는 믿

이쯤되면 어느 부모나 ‘우리 아이도 그런 교육을 받을 수 있

었으면’ 승}는 바람을 가질 것이다. 하지만 공동육아협동조합의

기지 않을 정도의 미모(|)인 ‘이 사람’의 활동이 육아문제로

고민하는 많은 어머니들에게 힘을 줄 것 같다 。。. 1S98년 4월호

15


고~J<겨성민우회 ft ”344)919-꺼 95 여성의 ‘세력화’ 를 우톨H 늘를 비가 내리던 날 일산에서는 윤정

보를 적극 밀어주고 당선된 후에는 그

어린이창조학교의 수강생 또는 열심

단체에 기부금을 내며 입기 후에는 파이

히 활동하는 회원의 자녀가 아니라 독립

프라인이 되어 지역사회에 산재해 있는

적인 어린이 누구누구로 생각하게 되었

문제와 지역정책에 힘을 쏟고 새로운 후

다는 것이죠. 직접 얼굴을 보고 한 마디

보를 기력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말씀

라도 한다는 것이 참 중요하고도 기쁜

에 뜨끔했습니다.

일인것같습니다

I그 숙 사무처장님을 모시고 ‘작은 실

끝으로 김소희 선생님과 김유임 선생

천, 열린 사회로 가는 다리’ 라는 주제로

님의 소견을 들었는데 민우회원들은 모

량에 동승해서 생협회원들을 만날 수 있

월례회를가졌습니다.

두 젊어 보이는데 생협과 민우회 활동을

었으니까요.

기쁜 일은 또 있었습니다. 생협공급차

결혼과 출산, 육아 등 아무 준비된 것

해서 그런 것 같다고 했습니다. 위의 대

노원과 도봉을 한번씩 돌았는데 집에

없이 삶을 살면서 겪게 되는 갈등과 고

리인 역할을 할 것이며 힘을 실어달라는

계신 회원들이 거의 없어 많은 회원을

정관념으로 자아정체감을 갖지 못하는

말씀과 앞으로를 준비하여 우리 스스로

만나지는 못햇지만 생활재에 대한 의견

게 평범한 주부인데, 거기에서 벗어나고

힘을 기강}는 다짐도 하셨습니다.

도 듣고, 쌍퉁이를 낳아 집에 계신 제화

자 사회로 눈을 돌릴 때 여성정책이 제

이여로지부 운영위원

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큰 장벽에 부딪

서울동북여성민우회

히게 된다는것입니다,

암 9~9-9221

그래서 여성도 세력화’ 를 해야 한다

는 것인데

‘세력화’ 는 힘을 받는다

‘짧’을느꼈습니다

(Empowerment) 는 의미를 지닌다고

합니다 자기의 삶을 스스로 결정할 수

지 난 2월 26, 27일 진래}람은 어

의 의사를 말할 수 있는 힘을 뜻하고,

떻게 살았을까? 란 주제로 민우어

회원은 얼른 떡을 사서 차안으로 밀어주 기도 햇습니다. 정말 좋죠? 민우여성학교와 어린이 창조학교가

개강되어 새로운 얼굴들을 볼 수 있었습 찬 동북지부 사무실 역시 이래야 사는

것 같다니까요

린이 역사기행을 다녀왔습니다.

라간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여느 때 같으면 자고 있을 아침 7시

개인과 조직이 함께 했을 때 여성에게도

30분, 잠에서 덜 캔 눈으로 도착한 48명

우리의 의사를 관철시킬 수 있는 수단이

의 어린이, 어머니들과 함께 경주로 향

필요하다는것입니다.

했습니다. 5시간 만에 도착한 경주! 대

우선은 일할 권리 (경제세력화)와 정치

능원에 있는 천마총, 황남대총을 보고,

세력화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말씀으로

첨성대 , 분황사 , 황량한 황룡사터에서

윌 지부에서도 김소희 선생님과 김유임

바람을 맞으며 설명을 듣고 숙소로 돌아

선생님이 준비중이심을 일깨워 주셨습니

온 뒤 새벽같이 일어나 토함산 일출을

집안구경도 하고, 길에서 만난 최승희

니다. 회원들과 아이들의 움직임으로 꽉

있는 힘을 주는 것이며 개인에게는 자신 조직과 사회에는 힘이 아래에서 위로 올

자 회원의 옥토끼 같은 아이들도 보고,

김희정지부간사

진주여성민우회 ft 591 )762-5339 q의 아리랑 꽉선 그러기

ot

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 개 를 넘어간다는 우리 민요를 생

보고, 상쾌한 바람을 마시며 불국사, 석

각나게 히는 놀이가 있지요. ‘아리랑 곡

성을 중심으로 공역과 사역으로 나누

굴암을 돌아나와 이른 봄 바닷가에서 문

선그리기’라고

지 말자는 말씀은 여성이 경제력을 갖고

무왕릉을 보고, 문무왕을 위로하기 위해

1998년 진주여성민우회 노동문화센터

자 할 때 걸림돌을 사회나 정부가 제거

지었다는 감은사터에서 품위있는 삼층석

신입회원교육 “멋진 페미니스트가 되기

해 주어야 하며 문을 활짝 열어 놓아야

탑까지 보았습니다. 물론 단체사진도 찍

위한 프로젝 E” 첫시간에 신입회원과 회

한다는 것입니다. 여성의 정치세력화에

었고요.

원들이 둘러앉아 9아러랑 곡선 그리기를

걸림돌이 되는 것은 아이 , 돈, 문화(가 치관) 등이 있다고 합니다. 경제성장과 여성평등은 절대 비례하

전부터 익히 들어서 알았던 곳이지만

백문이 불여일견이란 말처럼 생생한 역 사의 숨결을 느끼고 왔습니다.

해봤습니다.

먼저 X축과 Y축을 그립니다. X축을 세월로 삼고 Y축을 행복지수로 놓고 ,

지 않으며 여성정책 측면에서 우리나라

살아있는 역사를 안 것도 소중했지만

언제 얼마만큼 행복했는지 아니면 불행

는 116개국 중에서 90위에 불과하다며

다음 날 밤 9시에 사무실에 도착하기까

했는지에 따라 좌표에 점을 찍어요. 그

일본은 27위, 필리핀은 28위라고 비교를

지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어린이들과 함

점들을 선으로 연결하는 거죠. 그러면

해주셨습니다.

께 있으면서 친해졌다는 게 좋았습니다

사람에 따라 올록볼록 또는 뾰족뾰족한

(나만그런가?).

자신만의 특별한 아리랑 곡선이 만들어

특히 일본에서는 여성단체에서 각 후

16

암께가는역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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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성에 대해서 조정하 사무국장이 강 의해 주셨습니다. 안언희 회원님의 따뜻

4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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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이는 그렇게 살아왔구나 하고, 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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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서로 느끼는 게 많아요 듣는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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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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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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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니다. 그리고는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한 n똥과 배응은 또 한 번 정을 느끼기 에 충분했습니다. 4월 8일 수요일 오전 11시 민가네 칼

이는 내가 나의 삶을 이렇게 생각해 왔

。 i 연한 봄기운 속에 개나리 , 진달래,

국수(양이 무척 많습니다.)에서 운영위

구나 새롭게 느끼 며 정리가 되기도 하

」 목련, 모두가 활짝 피건만 우리 경

원회 및 회장단 간담회가 있습니다. 바 쁘시더라도 꼭 참석 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 짧거 나 길거나 함께 서로의 기쁨과

제의 꽃은 자꾸 시들기만 하니 답답하군

슬픔에 빠져들면서 참 좋은 시간이 되었

요. 답답한 가운데 용기 앓지 않고 잘

습니다.

계실 줄 믿어요, 남부지부 여러분| 3월

여러분도 한번 해보세요! 서로의 벽을

은 자녀 들이 새 학기, 새 학년를 맞아

깨뜨리고 자아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것

조금은 분주한 가운데 지내셨죠? 이달엔

같네요.

우리 지부에 이렇다 할 활동은 없었습니 김은경회원

서울남서여성민우회 암 643-1253

Aft싹 틱우는 봅처럼 뼈l:요 l~ 지끝이 시리던 목련찌가 새하얀

I 손톱을 세우더니 마술을 부리듯 한 잎 두 잎 꽃잎을 뿜어냄니다. 보셨어

요?새하얀 목련 1 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3월초엔 미디어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회를세 차례 가졌구요. 3월 18일부터 4월 8일까지는 6기 민

우여성학교를 진행하는데 여성‘ 교육, 지자제, 환경에 관한 내용으로 가슴 트

341)86-7942

시(市까된김포

리 지부 회원을 위한 ‘미디어 바로 보

o~ 녕하세요, 회원 여러분. 지난 3월

기’ 강좌를 열었습니다.

TV

L」 은 봄의 따스함과 겨울의 창 바람

등 미디어의 허와 실에 대해 강사님이

이 함께 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 지부

취재일선에서 느낀 점을 솔직하게 지적

회원들이 자녀의 손을 잡고 의미있는 행

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바른 미디어를

사에 참가했었습니다. 바로

볼 수 있는 길은 우선 모니터를 하는 것

회에 갔던 것입니다. 민우회만 알고 지

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내다가 그런 자리에 가보니 뿌듯함도 느

우리와 너무 가까이 있는 신문,

그 첫걸음으로 본부에서 4월 14일부

부탁드립니다.

낄수있었습니다. 4월에도 좋은 일이 있습니다. 여러분

동행하실 분은 연락주세요 오혜영 지부대표

성남여성민우회 암 (0342)711-9710

니다. 그래서 이를 축하하는 뜻으로 연

극인 손숙 씨와의 만남을 준비했습니다. ‘여성시대’ 라는 제목의 강의에 많이 참 여하셔서 즐거운 시간을 나누셨으면 합

니다 4월 14일 김포시청 군민회관 다목적 실에서 오후 2시부터 시작합니다. 잊지

깨어있는 웃음에서 희망을

마시고꼭참여해 주세요

이는 시간들을 공유하고 있답니다 매주 목요일은 창조학교를 열고 있는데 회원

오진희지부사무국장

;특l 창한 봄날 옛 지인(知시들의 소식

님들이 열정적으로 죠배하고 계십니다

...., 이 문득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하

그래서 6기 민우여성학교 후속프로그램

지만 요즘같은 때엔 ‘무소식 이 희소식’

으로 창조학교를 열 예정입니다.

이라는 말이 팩이나 가슴에 와닿습니다.

아! 우리 지부 소식지의 이 름이 지어졌

가슴 한 켠엔 아직도 스산한 바람이 돌

답니다. 회원님 들의 반짝이는 머리로 지

고 언제까지 이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까

은 이름은 “삶을 키우는 여성”입니다 멋

걱정입니다.

지죠? 멋질 뿐만 아니라 바로 우리 지부 회원님들의 모습입 것 같지요? 삶을 키우는 여성들의 모습 계속 기대 해주세요|

전집 80 ∼ 30% 할인 판매 위인전기, 과학도서, 역사, 학생백과,

세계명작, 전래동화, 지능계발, 창작 동화 등 거의 모든 전집류가 있으며

전국배달기능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스스로 서는 여성 , 함께가는 우리 민우회원들의 깨어있는 웃음을 대할 때는 희망이 보입니다. 3월 26일 안언희 회원 댁에서 미디어

이현숙지부간사

3 · 8여성대

께서도 아시다시피 김포가 시로 승격됩

4월 월례회로 산행을 준비중입니다.

‘청소년 미디어지킴이’ 를 모집하고 있습 니다 생협의 활성화를 위해 공동체간담

김포여성민우회

다. 3월 24일 미디어운동본부 주최로 우

터 실시하는 미디어교육에 많은 참석을

우리 남서지부도 새 봄처럼 분주한 나

이순동지부부대표

.문의 옆872-6722

878-0053 011-279--6722 미도파서적도매총판

의 전반적인 이해와 미디어운동 조배의

1998년 4월호

17


A삐빼이 야 1

우리각 공동구입을 of는 01유 박

껴 쟁싼lflr Lκf났q.는 소문t'l] 시내의 싼들간에 유공되고, 호1]

。 뻗l 찬 시민들의 O팩t'l] 접포에 집중되어 경쟁상대의 출헌을 지 켜보았다. 그러나 경쟁싱해는 초a~배l 그 모습을 드러냈다 . ‘이렇게

이사

답을 찾는 과정에서 공동구입은 절실한 생활수단이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공동구입=직거래, 직거래=싼 가격에 물건을 사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래배l 시작할 수는 합f ’ 는 사람도 깐혹 있었지만 여,I끼}-A] 추챈H

중간유통을 없애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결하면, 소비자는

온 껏을 후퇴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드디어 용,I있는 한 사림이 접포의

보다 싼 가격의 농산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안이

문을 열어젖혔다. 장난꾸러,I 소년들은 접포 입구에 들어서서는 버터와

한 유통경로 단축형 발상입니다. 이런 발상때문에 상업자본이

오트밀 흙l 초t!J한 선열품을 만지작거리따 ‘0봐, 직물공들의 낡은

담당하고 있는 집하, 분리출하기능, 가격형성기능 등을 독자적

접포가 문을 열었다’ 고 소리를 질렀다.

인 시스템 속에서 만들지 못하면 오히려 유통비용의 증가로 인 해 실패를 맛보게 됩니다.

1없4년 12월 21 일, 영국의 로치데일에서 28명의 가난한 노 동자들이

‘공정선구자조합’ 이라고 당당하게 이름붙인 초라한

또한 직거래 가격이 생산가를 전혀 보장해 주지 못하면 농민 은 경제적 손실을 대량수확 품종개량으로 메우려 하고 그러다

점포(점포라기보다는 낡은 벽돌건물의 창고)가 문을 열던 날의

보면 농약과 화학비료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악순환을 되풀이

모습입니다. 150년 전의 이야기지만 8년 전 우리 생협의 모습

하게 됩니다. 생협이 공동구입으로 산지 직거래를 하는 이유는

을 다시 보는 듯이 가슴이 쩡합니다.

안전성 , 생산자와의 교류, 신선도 유지에 있지 가격이 저렴하

다는 것에 주요동기를 둔 적은 없었습니다. 한 쪽의 희생 위에

공동구입의저음모습은 그들이

22.5Kg,

공동으로 구입하여 설탕

22.5Kg,

올라서서 자원을 마구 사용하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도 아랑

조합원에게

공급한 버터

밀가루 여섯 포대 , 오트밀 한 포대,

곳하지 않고 값만 싸면 된다는 믿싹빠른 소비자들의 모임이 아 니니까요

양초 두 상자가 제대로 된 협동조합운동의 불씨가 된 것입니 다. 이 조합은 현재 ‘노스웨스트 파이오니어 생협’ 으로 세계에

예로운 생활을 만드는 소비자의 모임

서 가장 오래된 협동조합이 되었습니다. 점포 개업에 앞서 발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낸 구매수단인 공동구입은 한번으로

표한 꿈과 희망이 담긴 멋진 선언문은 기회가 있으면 꼭 소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연속성을 갖기 때문에 그 속에서 협동의

하고 싶습니다. 판매하기 위한 점포가 아니라 조합원의 필요를

가치는 더욱 돋보이게 됩니다. 일시적인 공동구입은 참가승F는

충족시키기 위해 생활용품을 구입하고 공급하기 위해서 만든

사람들의 뜻이 완전히 일치하지 않아도 1회에 한정된 타협이므

점포, 이것이 바로 오늘 우리가 하고 있는 공동구입의 초기 작

로 별 문제가 없습니다. 왈가왈부할 사이도 없이 공동구입이

품입니다.

끝나버리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크고 작은 점포와 통신판매 , 방문판

그러나 공동구입을 지속적으로 하려면 지난 공동구입에 대

매 , 아파트의 알뜰시장 등 많은 판매 수단이 있습니다“공동

한 평가와 함께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고 또 그것을 실행해야

구입’이란 소비자가 이러한 판매수단을 통하지 않고, 스스로

합니다. 그것은 일시적으로 경제적 이익을 얻는 것과는 차원이

이웃과 함께 공동의 구매수단을 만들어 물건을 구입하는 것을

다른 지혜를 요구합니다.

말합니다. 현대 사회에는 물건이 남아돌 만큼 많고 구석구석 안 들어 가는 곳이 없는데도 왜 우리는 공동구입을 할까요?

이제 우리들은 일상생활에서 마음에 들지도 않는 상품을 사 도록 강요당하는 판매대상으로서의 소비자 역할에 대해 이의를

그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우리가 소비하고 있는 상품들이 타

제기하고, 마음에 드는 상품을 생산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동

율적인 제도에 의해 규제받고 획일화되기 때문입니다. 즉, 그

시에 스스로의 생활방식을 바꾸고 내가 원하는 사회를 만들기

러한 생활환경에서 벗어나려는 의지에서 공동구매가 시작된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 노력의 첫 걸음이 공동구입입니다.

것입니다. 그러나 개인의 의지만으로는 생활 깊이 들어와 있는 타율적인 생활환경을 벗어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협동을 통해 새로운 생활세계를 만들어 가려

오늘 아침에 이장님의 방송이 있었습니다. “주민 여러분께 알립니다. 비화 마을회관 앞에 도착되어 있으니 신청하신 분

은 받아7씨기 바랍니다.” ‘그래, 저렇게 하는 것도 공동구입

고 합니다. 수입콩에 석회를 넣어 만든 두부, 농약으로 범벅이

이지만 우리 생협에서 하는 공동구입은 달라.’ 협동으로 이루

된 수입과일, 이름도 알 수 없는 화학첨가제가 든 가공식품에

어진 공동구입인가, 아니면 서비스로서의 공동판매인가? 어느

둘러싸여 과연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물어보고, 그 해

것。l 협동의 참모습을 담고 있나를 생각해 봅시다 。--

18 합께,~는역성


l률월짧표뀔월룰웰꽤l

입이 심심할 때 생협 먹겨리를 .당근토마토주스

500ml/2,500원

· 맥반석, 해초, 꿀, 유황, 율피 , 백강잠, 율무, 침, 쑥 등을

·생산지; 청암농장

주재료로 만들었습니다.

• 생산과정. 국내산 저농약토마토와 당근을 2개씩 착즙하고 사 과 농축액을 가미하였습니다. 방부제 , 색소, 고형제처리 를 하

지 않아 가끔 분리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 당근토마토주스병은 재활용됩니다. 깨끗이 씻어서 보내 주세요 .청견 1kg/6 , 000원

· 사용법‘ 세안제로 씻은 후 얼굴 또는 전신에 발라 가볍게 마 사지하고 20분 후에 행궈냄니다

.송펀 280g/3 , 000원 무지개떡 300g/3,000원 개성주악 250g/3 , 000원 ·생산지; 화성한과

• 생산지. 21세기 영농조합(양세완) · 청견은 오렌지와 조생온주밀감을 접붙여 나온 품종으로 오렌

색고구ψ}루, 검정콩 삶은 물로 색을 내어 만들었으며 송편은

지향이 나면서 밀감의 새콤달콤한 맛이 입안과 목을 시원하게

깨소를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개성주악은 칩쌀가루, 우리밀가

해 기분이 상쾌해집 니 다 (무농약, 무제초제)

루, 설탕, 막걸리 를 버무려 기름에 튀겨낸 후 조청을 묻힌 개

.약콩 500g/3 , 000원

성음식입 니다. 잡쌀도덧 대용으로 아이들이 아주 좋아합니 다

• 생산지, 괴산 영농조합 · 검정콩의 일종으로 크기가 작습니다, 쥐눈이콩이라고도 합니

.새우바 270g/3,000원

다. 감식초에 재워 드시면 변비, 숙변제거에 도움이 되고 다른

잡곡처럼 밥에 놓아 드셔도 됩니다.

• 콩나물콩 500g/2 , 500원 · 생산지; 괴산 영농조합 .피자치즈

· 무지개떡은 무농약쌀을 주원료로 시금치가루, 당근가루, 자

·생산지. 더 불어식품

• 우리밀, 어 육 야채 , 새우를 원료로 꼬챙이에 끼워 아이들이 좋아하는 핫바 모양으로 만들었습니다. • 오징어바 250g/3,000원 ·생산지 ; 더불어식품

1kg/ 12, 000원

· 생산지; 임실치즈

· 국산 원유로 만들었습니다. 썰지 않은 덩어리 이니 받는 즉시

· 우리밀, 국산오징어, 어육을 원료로 만들었으며 도시락 반찬 으로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 두부소시지 270g/3 , 000원

적당히 잘라 냉장 혹은 냉동보관하시기 바랍니다

·생산지; 더불어식품

.보리돌(팩 • 마A따”

· 두부와 돼지고기 를 주원료로 낱개포장하여 먹기 편합니다

150g/22, 000원

· 생산지 자연의벗

데워 먹거나 칼집을 넣어 구워 먹으면 좋습니다,

훌· 짧혐 議댐 뺑 웹뽑 빼

2월 28 일 현재 회원수, 매출액, 출자금 면황

2,765명

82,394,050원

90 , 105 , 402원

2월공동체별매출순위

순위

2 3 4 5 6 7 8 9 10

공통체(봉사자)

매 출금액

고양 강선마을 롯데아파트 김영림

l, 120,550

민우회본부

1,095, 150 l, 052,970 1,028,800 965,150 937,300 886,900 874,200 866,900 790,830

정은숙

방이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 김미정 하계동건영아파트

이상령

신정동목동아파트

권혜원

서강대학교도서관

김힘f숙

상계동주공아파트

허해숙

구산중학교

김미교

봉천7동교수아파트

이영윤

강북구수유2동

김성애

1998 년 4월호

19


챙활채얀내 •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 1 동 1009-6 전화 : 581-1675∼8 전송 : 581-4171

L__

유기농백미 유기농현미

유기농오분도미 무농약백미

무농약현미

무농약오분도미 흑미

지농약일반미 유기농현미잡쌀 무농약현미잡쌀

무농약백미캅쌀

8kg 4kg 4kg 8kg 4kg 4kg lkg 8kg 4kg 2kg 2kg

27 ‘ 000 13.000 13,300 25.000 12,000 12,300 9,000 18,000 15,000 7,800 7,800

‘생산지.풀무생협,호저생협

유정란

약콩 콩나물콩 i「"-i'보리

서리태 끼 }‘ ’7‘흩。T 。

엿기름 차조

기장조 참깨 검정깨(흑임자)

팔(적두) 흰콩

이분도통밀

500g 500g 500g 500g lkg 500g 500g 500g 500g 500g 500g 500g 500g 500g 500g lkg

콩나물 도라지

‘생산지 충북 괴산 영농조합법인 ‘잡콕은 반드시 일어드세요.

20 휠께,~는역성

순창김치(배추)

3kg

350g 300g

1,000 1,500

10,000

‘전라도식으로 공급합니다 20장

2,500

임실치즈

5장 (lOOg)

잠시중단

피자치즈

lkg

12,000

구이김

7cl-[「=-t「j 찌개용두부 τ""c、 T c「"'..

도토리묵

230g(반모) 1모

450g 300g

900 1,600 800 1,300

i생산지 임실치즈

‘국산 원유로 만든 치즈입니다 썰지 않

‘생산지 풀무생협,더불어식품

은 덩어리이니 받는 즉시 적당히 잘라 냉 울외장아찌

2.600 3,000 2,500 4,000 2.000 2.600 1.800 3, 100 1,450 3.700 3,700 8,000 9,500 3,000 l, 700 1 900

5,700

‘샘산지, 전북 순창성당영농조합

마늘장아찌

검정콩

l판(30알)

일·일·반·찬

lkg 250g

11,000 3.800

‘재고가 많이 남아 있어서 7~격을 인하했 습니다 적극적으로 이용해 주십시오

장 혹은 냉동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조개젓(소)

250g 300g 250g 250g

명란젓 창란젓

오이피클

1병 (1.4kg)

λ-ft>나1 」「_z「

300g

3,600 1,300

오징어젓 ‘기존의

500g 포장이

3,600 6,300 5,000 3,500

너무 크다는 의견이

있어 중료띨 줄여 알루미늄팩 용기에 담아 양념갯잎 「 o_w래 。。1Ip 「j口 ;J

마늘종무침 더덕장아찌

콩장 ‘「!...;?「끼'D_~

고추부각 김부각 들깨송이부각

200g 200g 250g 250g lOOg 250g

2.000 2,300 2,500 3,800 2.800 2,500

150g lOOg lOOg

2,500 1,800 2,300

‘기름에 살짝 튀겨드세요

진공포장하였습니다

옛날어묵 야채어묵 막대어묵

새우바 오징어바

하니햄 하양소시지

후레쉬소시지 비엔나소시지 햄벅스테이크

~

350g 270g 300g 270g 270g

2,800 2.800 2,800 3,000 3,000

400g내외

4.750 4 250 3,200 3,700 4,500

400g내외

500g 300g 500g


베이컨햄

300g내외

프레 스햄

450g 300g 270g

돼지안심장조림 두부소시지

돌미역

5,700 4.200 3,800 3.000

250g 400g lOOg

반말린오징어

5마리

7,000 2,800 1,100 6,200 3,500 3. 000 6.500 3,500 5,000 3.800 5.500 4,100 4.500 5‘ 100 21.000 7.200

고구마당면

500g 180g 60g

3.900 6.200 4.500

다시마 씬다시마 참김

‘생산지 홍성 영농한우조합법인, 씨알축

돌김

50장

~ . -〈「 ~-9-츠 T츠1 ~*

국물멸치

‘시중에서 선전하는 무첨가햄, 소시지에

묶음멸치

는 발색제인 아질산나트륨이 들어있습니

지리멸치

홍새우

300g 300g 300g 300g 180g 300g 200g

황태포

5마리

통북어 (황태)

5마리

다 이 첨가제는 단백질과 결합하여 니트

오징어채

로조아민이라는 발암 물질을 만듭니다

II

‘t . lI펴I

Q

-「 _:?「;샤 。

lkg 2kg lkg 300g 0.9 l 0.9 l 0.9 l 5l 0.9 l

재래된장

홍성된장 청국장

조선간장 조미간장 냉모밀 λ 쿄

쌀조청

유기농현미식 초

빵가루

11.000 8.000 6,300 1.300 2.800 7.800 7.800 5.500 1.500

150g lOOg 500g 200g 40g 150g

2.000 4,400 3.500 2.000 5.100 3.300

3kg lkg 500g

1. 500 1. 700 5.000

참기름

320ml

들기름(소)

160ml

고추씨기름(소)

160ml

16.500 3,500 2,500

표고버섯가루 북은들깨 7}-루

들깨가루(거피) 생강가루 묶은깨

굵은소금 보 11 으 L 」":그 D

죽염 ( 1회 )

북어채

대구채

오징어 (1.5kg이내)

20마리

표고

말린고사리

~.

600g

보리젠빵(앙금 없음)

5개

3,000 2.600

90g 200g 280g 300g 250g 80g 500g 220g 300g

1,000 2 500 3,000 3,000 2.800 1.500 7,500 3.000 3,000

700 700 700 1.000

밀봉카스테라 우리밀마드레느 스위스롤빵

보리카스테라 야채머핀 바게트마늘빵 롤케이크

미니고구마앙금빵 롱버터빵

호박빵(호박앙금)

‘생산지.제천애농회

호박곰보빵

‘저|천일대의 산에서 채취한 97년산 고사

팔빵(팔앙금)

리를말린 것입니다

옥수수과배기

2개

---, 우·리·밀·식·품

‘더불어식품의 빵은 우리밀을 주원료로 E띨며 두부, 메밀, 잡곡 등은 모두 국내산

-

입니다 방부제나 기타 몸에 해로운 첨가

백밀가루

lkg lkg

통밀가루

2.600 2.500

물을사용하지 않습니다 l 과자

l 면

땅콩과자

우리밀라면

1봉

두부과자

우리밀건라면

1봉

우리밀 2.5라면

1봉

우리밀김치라면

1봉

우리밀짜장면(짜짜레나)

1봉

메밀국수(마른상태)

12.000

우리밀칼국수(스프없음)

|

1J:

5개

70g 70g 70g

우리밀국수(마른상태)

무농약태양초가루

팔씬빵

| 감자수제비

500g 500g 600g 400g

650 650 650 650 1.000 3.400 1. 750 2,800 2.700

우리밀전병

65g 65g 65g 65g lOOg 280g

우리밀약과

187~

우리밀 2.5건빵

350g 120g 140g 140g

들깨과자 비스켓 라스크

1.200 1,100 1.200 1,200 1.500 잠시중단

1봉

3,200 1.200 1.300 1.400 1,400 1,300

현미먹붉이

600g

2,200

인절미

400g 300g 300g

3,000 3,000 3,000

~m。씨

현미쌀뒤밥 욱수수뒤밥

2분도통밀스댁

l 빵 새우젓(육젓) 멸치액젓

까나리액젓(골드)

250g 0.9 l 0.9 l

4,500 3.000 4,100

젠·어·물

생협피자

200g

재료를묘털었습니다

가족식빵

3.300

7,000

II

떠..,

‘우리밀피자로 생협재료를 이용해서 토핑

에스겔식빵 미역

10.5인치

아침빵

350g 400g 270g

2,400 3.000 2,400

쑥캔먹

증편

1$98년 4월호 21


송편

280g 300g 250g

무지개떡 개성주악

‘지리산솔효소가 소나무효소로 01름이 바꾸|

3.000 3,000 3,000

었슴니다 2병들이는 선물용으로 좋습니다 산OJ유요구르트(사과)

l35ml 230ml

900 900

‘생산지‘화성한과

산OJ-유

‘무농약 쌀과 국내산 잡곡을 이용해 만든

‘우유보다 소화흡수가 잘되어 부담이 없

떡입니다

습니다(78 ℃ 10분간 저옹살균).

'i:

영지버섯(씬것)

300g

구기자액상차

30봉

구기자

I I 매실농축액

마,실·꺼·리

7디Lλ 「1 」츠-'--

매실주스

ll 750ml 750ml

8 200 2,000 2.000

당근토마토주스

5001ηl

2,500

죽염 (9회)

7곡참식

500g 1.2kg 0.471 125g

20.000 27,000 16,500 25,000 4,500 20.000

2kg lkg lkg

34,000 17,000 16.000

아카시아꿀(소) 잡화꿀

‘국산 저농약토마토와 당큰을 2개씩 착

즙하고 사과농축액을 가미하였습니다‘ ‘당근토마토주스병은 재활용 됩니다. ‘깨끗이 씻어서 보내주세요,

도토리가루

청포묵가루 메밀가루 감자전분 마른잡쌀가루

II

아카시아꿀(대)

10,000

색이 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미숫가루

‘배챔은 차로 끓여 먹으면 기침감기 예방

사과주스

l상자

i개인용 다기가 2개 들어있는데 , 다기의

6,000

멘-강·식·품

5.500 3,000

과치료에좋습니다.

포도주스(병)

2인용다기세 E

대장부참식(이유식 )

600g 300g

배챔

700cc*l 병

포도주

I

고령딸기챔

이 들어있습니다.

lkg 1.5kg lkg 500g 500g 500g 500g 500g

15,500 21,000 8,000 9 800 9,800 4,400 5,700 2,400

채·소·와·과·일

고령딸기

1.2kg(l상자)

홍성딸기

1.2kg

9,500 7,600

‘바구니를 돌려주시면 600원을 빼드립니 익모초알약

500g

40,000

다 (무농약재배)

‘자연산익모초에 승검초, 궁궁이, 합박 꽃, 씬지황뿌리 등을 더하여 달여서 알약

꼬마토마토

으로 E띔 혈액순환을 고르게하여 생리통

토마토

을 없애고 냉대하를 치료랍니다‘

청견

800g 800g lkg

4,300 4,300 6,000

i조생온주밀감과 오렌지를 접붙여 생산한 송화가루

lOOg

5,500

‘북한 조선소나무의 송화가루를 꽃이 피 는

4,

품종으로 수분이 많고시원한 봄철 과일입 니다.(무농약재배)

5월경에 채취하여 만든 것으로 꿀물

에 타서 드시면 좋습니다.

현미식혜

12캔

호박즙(병)

11

호박즙(팩)

130mi* l0봉

6,000 5 700 7,500

I~

‘산모의 부기를 빼거나 숙취해소하는 데

보리차

효과가있습니다

옥수수차

모과즙

11

배꿀즙

10봉

6 500 10.000

‘소비촉진을 위해 가격을 인하했습니다

결명자차

500g 700g 300g

우리밀차

15티백

퉁글레차(주전챔) 퉁글레차(잣잔용)

둥글레차(뿌리) 생침즙

150ml(l0팩)

30팩 (1상자)

8,000 24,000

i숙취해소에좋습니다

곡우(중작)

소나무효소

ll 720ml(l병)

720ml(2병/상자)

22 휠께까는역성

11,000 15 000 30,000

5g*12 25개

100g*3

1,300 1 800 2 100 1,000 4.700 2,900 18,500

은행(안깐것)

붉은알땅콩 대추

봉지녹차(중작) 녹차선물세트

lOOg lOOg 50g 50g

35,000 22,000 15,000 10,000 27.000

.A.2인다기 , 중작(곡우)lOOg, 대나무차스픈

500g 500g 400g 220g(l 병)

달래

250g 300g\) 300g 300g 300g lOOg

오이

4개

애호박

1개

'Cf2'「-

시금치 한식(세작)

봉지녹차(세작)

해남과채효소

냉이 생취나물 참나물

4.000 4,200 4.500 12,000 900 900 1,300 1,300 1,300 1100 2,300 1,700


I。L二,_:-

lkg lkg 300g 400g

감자 기。-。 -c:l

생강 중파

1단

쪽파

400g 300g

부추 통배추

1통

양배추

lkg당

돼지갈비(찜용)

1,700 2,300 2,400 3,800 1,000 1.300 1,300 l, 700 1.300

돼지등뼈

lkg lkg

7,800 4,300

1마리

5,600 5,900 8,700 9,500 3,600 2.700

세안제(크린싱용)

lOOg

8,000

‘생산지 월곡여성생산공동체 ‘알로에 원액 , 회향, 해초, 잡곡 등의 천

통닭(육계)

토막닭

lkg

삼계

2마리

훈제통닭

800g내외

닭똥집

500g 500g

닭발

i생산지· 홍성 풀무생협 , 강원도연합회 ,

‘생산지 씨알축산,한얼농장

제주도새농유통

·,,-*

연 원료입니다

참이슬(스킨) 꽃구름(로션) 달님(오일에센λ)

새하늘(영양,아이크림)

첫눈(물분) ---

--

-얘

보리돌(팩 마사지)

130ml 130ml 35ml 30g 35ml 150g

20,000 20,000 27 ,000 22,000 22.000 22,000

i생산지·자연의벗

‘은행잎, 원추리, 영지추출물, 천연토코 영광굴비

20마리

굴비(특대)

20마리

영광굴비(오가)

10마리

13,500 40 000 70, 000

고체비누

4장

가루비누

1.5kg 2kg 500ml

부엌용물비누(대)

부엌용물비누(소)

‘생산지 영광 법성포(미스굴비 )

주방고체 비 누

1개

푸른달투명미용비누

3개

‘ 12월부터 2월 사이에 전남 임자도 근해

키토산미용비누

3개

에서 어획한 해파리를 자연소금으로 6개월

세리온비누

3개

간 반복 절임하여 아삭아삭한 맛이 뛰어납

온몸용물비누(대)

니다

온몸용물비 누(소)

해파리

300g

8.000

. ll

jI

세제세트 ‘고체

600g 300g 600g 600g lkg lkg

9,000 4,500 13.500 15,500 21.800 11.000

사골

1. 5kg∼ 1.6kg

잡뼈

lkg

-·ι、-조「

1개

꼬리

2kg

49.000 10,600 40.000 48.000

등심불고기 스테이크

안심로스스테이크 갈비(찜용) 갈비(탕용)

페롤 등 천연원료에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 고 E띨었습니다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하

세요

불고기판

1개

손잡이 불고기판

1개

서울뚝배기

1개

4.800 1.500 11,500 7.200 3.200

순두부찌개솥

1개

된장찌개솥

1개

3인용밥솥

1개

18,500

전골냄비

1개

가루비누, 주빙용고체비누, 푸른

| 달 키토산미용비누 온몸용 주방용물비

쇠불고기 · 장조림 ·사태·분쇄육 쇠양지

2kg 500ml

1.300 2,900 4,500 1.800 2,100

12,000 19,500 2,400 4,800 6,000 7 200 8,500

‘지리산 황토흙에 천연유약을 발라 만든 질그릇입니다

500ml

화장지

50m*l0롤

곽티슈

200매

부엌살림(발효제)

3,300 1.000 2.700

수입농산물농약오염

l권

협동조합의길잡이

1권

‘물을 뺀 음식찌꺼기에 뿌리면 1차 발효

공동구입과대 중운동

1권

됩니다 그 후 땅에 묻으면 퇴비가 됩니다

소비자를위한생활협동

1권

소설복합오염

1권

공업사회의붕괴

1권

lkg

칫솔(어 른)

1개

칫솔(어린이)

1개

1.000 1,000

| |

4,500 2,500 2,500 3,000 4,200 2,800

권·장·도·서

‘뼈종류와 일부 부위는 공급량에 비해 찾

양변기물절수기

는 사람이 너무 많아 원활히 공급되지 못

‘생산지 북색캠프

여성정보창고

1권

하고있습니다

‘물의 압력과 부력을 이용한 역학적 설계

지구사랑환경이야기

3권

에 의해서 제작되어 다른 동력장치 없이도

나의라임 오렌지 나무

2권

돼지불고기·텅어리·분쇄육

자동으로 상하작동합니다 한 번 사용할

내 몽의주인은나

1권

때마다 배수되는 물 ( 13

‘청소년 성폭력예방 길잡이(중고생용)

돈까스 돈사태 돈수육

돈찌개 삼겹살 목삼겹

돼지 갈비 (L.A식)

600g 600g 600g 600g 600g 600g 600g lkg

3‘ 100 4.500 4,200 6.200 3.600 6.500 6,200 8,600

물) 만 배수하여

8,500

6l

l)

7 l (배수용

(수압용물) 를 절약해

줍니다

{-

두근두근상담실 년용) 창작동화(108편) 인간의역사

자연팩(마사지용)

4,500

‘만화로 쉽게 푼 성교육책 (초등학교 고학

자 년f『둔j 품

알로에자연화장수

1권

4,000 13,500 7,200 2,000

250ml lOOg

10권 5권

40,000 18,000

12,500 9,000

1998년 4월호

23


고양여성민우회 개소식

저12회 사회주부대회

고양여성민우회가 드디어 사무실을 갖게 되었습니다 많이 오

당당한 사회주부의 힘찬 함성이 울려퍼질 또 하나의 여성축제 , 저12회 사회주부대회가 열립니다 올해의 주제는 ‘생활자치 실현,

셔서 기쁨을 함께 나누고 격려해 주십시오

사회주부의 손으로!’ 입니다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의 사회주

. 때 4월 18일 (토) 오후 3:00∼5 : 00

부도 뽑으니 여러분의 적극적인 추전을 바랍니다‘

.곳 주엽동 경기은행 뒤 동튜캠플라자 C동 3106호

.때 1998년 4월 29일 (수)

출발! 삶의 질을 높이는 맞벌이부부 여행

.곳 ; 장충동 경동교회 여해문호}공간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0%를 넘고 있지만 여전히 여성에

모니터 방법론과 미디어교윤 방법론

게 일은 두번째요, 가정이 첫번째라는 사고가 만연합니다 남녀

청소년들의 일탈행위 중 상당부분이 TV로부터 받은 자극과 충

모두 가정과 직장을 양립하려면 사회적 노력과 의식의 번화가 필

동에 기인한다고 합니다 유해프로그램의 홍수속에서 자녀교육을

요하겠지만 한편으로는 우리의 노력도 필요합니다 그 출발에 민

걱정하시는 학부모님, 그리고 뉴스와 드라마를 어떻게 보는 것이

우회가함께합니다

바람직한지 모니터방법론에 대한 관심이 있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

. 때 1998년 4월 18일 (토) 4 : 00∼ 19일 (일 )

습니다

.콧 장흥 살롬유스호스텔 (구파발에서 20분)

.프로그램 미디어환경의 변화와 그 이해/모니터방법론 1, 2/미디

.문으| ; 옆277-7883 .

12:30

274-5755 효백여성민우회

여성노동센터

어와 대중문호ν미디어교육 방법론/미디어와 법

시골학교 방송반에 음악을

. 때 4월 14일 (화)∼29일 (수) 매주 화, 수요일 (6회 )

충남 청S댄 청신여중 방송반에서 방송을 위해 음악이 필요한

오전 10:30∼ 12:30

데 , 카세트테이프, CD가 너무나 부족하다고 합니다. 시골학교라

.곳 ; 여성평화의집 강당 .참가비 2만원 (서울은행

33308--0455611

예산이 없어서 구입은 엄두도 내지 못하니 댁에서 듣지 않늠 음악

한국여성민우호| )

이 있다면 보내주십시오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문의 옆'269-5763 효댁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문의 옆'269-5763 한국여성민우회

민우회의 4월 -를홈2

3 의원간담회 오후 2 :00 「함께가는여성」 편집회의 오전 10:00

민우어성약교-지 자제남서지부

5 식목일

||명b에교사교안집

민8 우여성학교-환 ::운q영위원회

7

대표와의

II 1113

11 10

l띠

II

||

1114

IL

간담외

서。나 E그지「님「

II 15

lb

17

교육 방법론 매주 화 , 수요일 오전 10 : 30∼ 12:30 여성지대 김포지부

1122

19

23 민우여성학교 고양지부

(18∼)

26

1127

1128 민우여성학교 」꺼;O。F지「님「

미공 고앙여성민우외 개 소식 산지일손돕기 남서지부

모니터 및 미디어

출발! 삶의 질옳 높 이는 맞벌이 부 부 어앵 여성노동센터

L__

경남서지부

발간(값6 , 000원)

12

114

29

30

제2회 사회주부대회

지방자치 휠성화를 위한 주민토론회 고양지부

장충동 여해문화공간

11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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