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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
I..를l
1998
부엌뼈|상풍경 스승의 날
열일곱 번째 스승의 날을 맞으며 특집 저12회 사회주부대회
생왈자치 실현, 사회주부의 손으로
- - 빨혹에멈민 4획
• 표지
저12회 사회주부대회
E끝뭘댐휠륜필l
믿음과희뿌 I 필요한캡
1998
청
은
숙
총무
지 금 비가 묘 있습니다 승쁨종일 찌푸드 하
I
織 魔 團關
개를 친구 삼아서… . 방문을 여니 지친 모습으로
잠들어 있는 형이 보입니다. ‘아…’ 라는 짧은 탄 식음을 내며 폼을 뒤척이는 형은 분명 아픈 사람
l!l는굉밑겉E밑l
믿음과 희망이 필요한 우리
세상의 절반, 뿌리없는 식물들
더니 끝내 밤에는 비가 오는군요. 천둥과 번
2
이었습니다. 깨워서 저녁은 챙겨 먹었는지 약은
3
마도 지금 이 순간이 형에게는 가장 편한 시간인지도
먹었는지 물어볼까 하다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아 모르니까요(악몽을 꾸지 않는다면) . 4
얼마 전 형이 술에 취해 들어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쓰려져서 하던 말이
생각납니다 8
‘미안하다고 정말 미안하다. 이젠 정말 살아갈 자신이 없
다….’ 여기저기 무엇에 다쳤는지 피묻은 얼굴과 손을 수건으로 닦으며 전
숨죽이고 울었습니다. 사실은 나도 자신이 없고 무서웠거든요.
---풍잉뭔-
예방은역시 훌륭한치료
9
결혼할 당시 전 두려운 것이 없었습니다. 학교에서 만난 형에게 전 세상 을 곧게 살아갈 사람이라는 믿음을 가졌고 누구보다도 인간에 대한 사랑을
-팀섣----
10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지요. 그 믿음대로 형은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런데
l!J띤~~파퍼l
형이 갖고 있는 그 장점이 세상을 살。}가는 데 특히나 돈을 버는 데는 별로
산부인과와 시트콤의 잘못된 만남
11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현실을 알아버렸습니다. 건축이라는 것에 대해 잘은
가족 모두의 기를 살림시다
모르지만 아마도 우리나라 건축현장은 참으로 비리가 많은 것 같습니다. 남
lι끝앨원ll.ll• 엄마는욕심쟁이
12
들은 집을 두 채 지으면 지신의 집을 한 채 지을 수 있는 돈이 남는다고 하 는데… . 이제 결혼 5년만에 우리 앞에 놓인 것은 참담한 결과뿐이지요. 남
~PJ얻---
뺑 쐐 關 鍵 醒
남녀평등도정의의하나
13
에게 피해주지 않고, 사치하지 않고 살았는데 말입니다.
14
내렸지요. ‘대충 타협하고 살지, 철근 조금 덜 넣어도 무너지지 않는다는
세상을 향해 저주의 말도 퍼부었습니다. 그리고 형에 대한 믿음도 무너져
l톨넙w.댈ti•
작케 , 적게 , 전전히!
데. 나라 걱정하고 주위 걱정할 때 왜 집안은 걱정 안하지. ’ 하며 속으로 원
.댄댐잉잉섭.
16
힘옮을 더욱 위로 받고 싶어하는 철없는 아내의 모습이 되어 가는 것이 너 무 비참했습니다. 형은 지금 그 누구보다도 아내의 따듯한 말 한마디가 필
18
요할때인데 .
형! 지금 많이 힘들죠? 형을 위해 따듯한 말 한마디 잘 못하는 저이지만 형이 쓰러질 때 밑바닥에 몸을 대줄 수 있는 마누라라는 것을, 그리고 다시
X
쓰러진 폼을 일으킬 때 버팀목이 될 수 있는 튼튼한 아내가 있다는 것을 잊
경
-싸뀔i싸i!i•
망을 마구 쏟아내었지요. 그럴수록 속물스러운 자신과 형의 아픔보다 나의
띤
가족과 오손도손 맛보세요
15
지 마세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처음에 가졌던 서로에 대한 믿음, 그
-맡힘꾀힌--
리고 우리가 살ψ}는 사회에 대한 믿음이 아닌가 합니다. 그 속에서 우리
•
는 우리들의 희망을 다시금 새겨야 하겠지요.
요즘
IMF
때문에 주변에서 힘든 이웃을 많이 봅니다. 그들도 나름대로
지금 아픔을 겪고 있겠지만, 서로 도움을 주며 따듯한 정을 나누며 잘 극복 해내리라 믿어요. 그들과 같이 우리도 힘든 이들에게 부족하나마 나누어주
퉁록번호/랴6763 . 발행일/1598년 5월 1 일 통권/129호 퉁록일 /1997년 8월 25 일 · 발행 인/이 경숙 편집인/정대은 ‘ 편집위원/윤
정숙, 영꽤경, 김현미, 정은숙, 권혁란, 김정민 발행처/한국여성민우 회 주소 /서울시 중구 장충통 1 가 38-84 여성평화의집 1충 전화/269-5763-5 전송/269 57(:1:, . 하이탤, 천리안ID/a325
2 힘께,~는역성
고 또 도움도 받으며 잘 살아보」자구요, ‘약한 빛의 춧불이지만, 춧불은 주위가 아주 깜깜할 때 그 벌↑기를 더하지요.
세상써두운 지금 서로에게 춧불。1 되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재요 ’
@·
률필굉렐lH핸댄
츠승의 날
)
열일곱 탄뼈 스승의 날을 맞센며 조
성
실
서울창경초등학교 교사
재 작년 어느 날, 10년도 훨씬 넘게 지나서 소식도 모르던
미가 무엇인지를 서로 이야기했다 아이들은 선물을 주는 날이
아이들 몇 명이 보고 싶다며 전화를 했다. 반갑고 놀랍
고 선생님께 감사하는 날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대부분 전
”
고 고마운 마음으로 아이들을 만났다.
에 가르쳐 주신 선생님께는 선물을 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그 아이들은 스물일곱, 여넓 청년이 되었는데도 그 옛날 모
했다. 그래서 선물이란 스스로 감사하는 마음이 우선해야 함을
습이 어렴풋이 남아있어서 잊어버린 첫 학교 시절을 기억나게
이야기하고 스승의 날에 선물을 못히는 아이들 이야기, 선물을
해 주었다. 아이들은 그 다음에도 찾아오기도 하고, 가끔 안부
하려면 전에 나를 가르쳐 주신 선생님께 해야 할 거라는 이야
전화를 해 보고 싶다고 하기도 한다. 아이들은 부대에서 훈련
기를 하며 , 선생님은 선물을 받지 않겠다고 아이들에게 말했
이 끝나고 시간이 남았다고 전화하고, 여자친구와 헤어져서 섭
다. 아이들의 부모님께 같은 내용으로 편지도 보냈다
섭하다고 전화하고, 직장을 옮겼다고 전화하기도 하고, 선생님
그렇게 하고 나니 스승의 날 기분이 너무 상쾌했다. 아이들
이 사는 모습이 궁금하다고 찾아오기도 한다. 한번은 스승의
은 선물대신 편지를 많이 주었는데 선생님이 한 이야기에 대해
날이라고 전화하기도 했다.
자기의 생각을 쓰기도 하고 감사하다고도 썼다. 이렇게 저렇게
잘 가르쳐 달라는 내용도 있었다. 어머니와 함께 쓴 편지는 감
부담스러운스승의날
동적이었고, 아이들이 가져옹 꽃 한 송이도 좋았다.
그러고 보니 5월, 스승의 날이 다가온다. 열일곱번의 스승의
스승의 날 하루동안 아이들은 스스로 준비한 수업을 하며 자
날을 보내는 동안 여러 변화를 겪었다. 선생이 되고나서 처음
기들끼리 떠들고 가력고 승쁨를 보내면서 아이들이 떠들어서
몇 년간 스승의 날엔 아이들이 나를 선생으로 좋아하고 있음을
선생님 노릇하는 것이 힘들다는 이 ψ1 도 했다. 전에 선물을
확인하고 싶은 자만심이 있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많이 받아서 선생님이 되겠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보다 훨씬 기
부끄러운 일이지만 아이들이 즐거워하며(대부분 부모님이 준비
분이 좋았다. 아이들이 가르치는 시간에는 나도 아이들 자리에
한 선물이고 아이들이 준비한 선물은 몇 안되는데도 그때는 그
앉아 아이들의 입장이 되어보기도 했다. 아이들을 집으로 보내
렇게 생각했다. ) 내미는 선물이 내 책상에 쌓여 있고, 선물더
고 나서도 아이들과 몇몇 부모님이 쓴 편지를 원으며 참 귀한
미 속에서 아이들이 나를 이렇게 좋아하는구나 생각하며 나도
마음이구나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집으로 갈 수 있었다.
기쁘고 즐거웠다. 스승의 날은 생일처럼 나 개인에게 의미있고 축하받는 날로 생각했다. 더구나 스승의 날에 주고 받는 선물
의마있는날로만들고파
이 문제가 된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하지 않았다.
그 다음 해에는 젊은 교사끼리 적은 돈을 모았다 그리고는
아이들을 내 생각대로 좋아하고 내 나름대로 파악하는 것밖
연세드신 동료교사께 작은 선물을 하고 함께 스승의 노래를 부
에 모르다가 나이가 들면서 차츰 아이들의 마음이나 행동의 원
르며, 고생하셨고 오랫동안 열악한 환경에서 아이들을 가르치
인을 이해 i>}는 경력이 있는 교사가 되자 스승의 날이 괴로워지
시며 교단을 지켜주신 것에 대해 후배로서 존경한다는 마음을
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스승의 날이 되면 아무 뜻없이 선물을
표현하기로 했다. 교무실에 함께 모인 연세드신 선생님들은 귀
갖다 놓는 것이 부담스러워지고 여전히 많은 선물 속에서 스승
한 선물이라며 좋아하셨고, 준비한 젊은 교사들도 기쁘고 의미
의 날이기 때문에 쓸데없이 돈이 낭비되겠다는 생각도 들고,
있는 시간을 보냈다. 다음에도 계속 하고 싶었는데 여의치 않
부모님들이 스승의 날 선물로 고민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기
아서 하지 못했다.
시작했다 또 스승의 날에 아이 들이 선물을 가져다 놓고 선생
이제 스승의 날에는 선생으로서 나 자신을 생각하게 된다.
님은 선물을 많이 받아서 좋겠다는 부러움 섞인 소리와 자기들
아이들을 진정으로 아끼고, 정열을 찌고 가르치는 선생이 되
도 선생님이 되겠다는 소리가 그렇게 싫을 수 없었다. 선생으
고, 아이들이 자라서 필요로 하며 도움을 주는 인생의 선생이
로서 아이들에게 보여 주고 싶은 모습은 이게 아닌데 싶은 마
되어야 할 것 같다. 가르치는 그 해의 스승이고 싶지는 않다.
음 때문에 선물을 들고 집에 갈 때는 아예 괴롭기까지 했다 .
연락은 하지 않더라도 이름을 기억하고 그 때 그 학년 선생님
선물을 가지고 집에 가는 것이 부끄럽다면 이것은 분명 문제다
이 이랬었지 하고 기억속에 남아있는 선생이 되고 싶다. 아이
싶었다. 스승의 날의 의미 를 생각해서 어떻게 해 보아야겠다는
들의 부모에게도 스승의 날에 몇 년 전의 그 선생, 조선생에게
것보다는 우선 무거운 마음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
펀지 보내자는 소리를 듣는 선생이어야 할 것 같다. 꼭 그렇게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먼저 아이들과 스승의 날이 갖는 의
되고 싶다 열일곱 번째 맞이판 스승의 날에
··.©e· 1998년 5월호
3
률휠 저12회 A벼추부대회
쟁휠X따I 쓸뻔 , A뿜주부의 손으로 「함께가는여성」 편집실
‘사회추부’ 랴는 이름이 O~i] 낯설지만은 않습니다.
맥l ,쩡뿐 0κl라 앤과 서방을 얀을 수 없딴 넓은 품을 1씬 빼추부, 그들의 축써l 사회주부대회에서 ·펀 일들이 있었을까요? 저12회 A많l추부대회의 이모저모를 알아봅니다. -편집자
까 슴。1 따뜻해지는 느낌 오랫동안 잊고 있던 그 느낌을 사회주부대회에서 찾을 수 있었
I
다. 지난 해의 사회주부대회는 ‘여기, 우리 사회주부들이 있다’는 것을 세상에 처음
알리는 행사였기에 조금은 딱딱하고 무거웠다는 지적이 있었다. 대회 를 축제로 만들 순 없을 까? 무대와 객석이 따로 없는, 모두가 즐거운 축제로 l 이런 고민 끝에 탄생시킨 올해의 사회 주부대회가 우리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준 것이다. 여성해방을 상징 -6}는 색, 보라색 손수건을 흔들며 삼삼오오 모인 사회주부들은 ‘생활자치 실현, 사회주부의 손으로’ 라는 주제에 걸맞게 ‘정치가 뭔지’ 라는 노래를 함께 부르며 분위기 를 띄웠다. ‘정치가 뭔지’ 는 ‘여성의 정치 참여 , 여성의석
3· 8여성대회에서
20% 확보’ 를
주제로 했던 94년의
불린 노래로 자는게 뭔지’ 의 개사콕이다.
이번 사회주부대회를 ‘영상자료의 승리’라고 표현하는 이들이 많았는데 그 영상자료의 첫 단추가 ‘우리들의 이야기’ 이다. 이 순서에서는 민우회의 구석구석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숨은 얼굴들, 주부의 살림솜씨를 의회에서 훌륭하게 펼쳐보인 민우회 출신 의원들, 멀리서 때론 가까이에서 사회주부들의 활동을 지지해온 외부인사들, 그리고 사회주부를 엄마로, 아
내로 모시고(?) 있는 가족들의 모습과 이야기를 골고루 접할 수 있었다. 그런데 무엇보다 기 억에 남는 것은, 아빠는 회사 가고, 엄마는 민우회 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늘 ‘캠펑하는
기분으로 집안일을 한다’ 는 김태훈군(김소영 회원의 아들)의 말이었다. 집안일도 빈틈없이, 사회활동도 완벽하게? 그건 역시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사회주부들이 ‘만나고 싶은 인물’ 로 뽑은 박영숙(한국환경사회정책연구소장, 환경마크협회 이사) 선생님도 민우회같은 단체의 회원으로서 여성운동을 하느라 빨래나 청소에 다소 소홀한 것은 괜찮다 고, 수퍼우먼은 없다고 위로(?)해 주셨다. 당신 또한 사회주부로서 모범적인 정치활동, 꾸준
한 환경운동을 해온 여성운동의 선배이기도 한 박영숙 선생님을 사회주부들 이 만나고 싶어한 이유도 ‘잘 하고 있다’ 는 격려를 듣고 싶은 것이 아니었을 까? 세상의 절반인 여성이 뭉친다면 못 이룰 것이 없다며 좋은 세상 만들겠다
고 모인 여성들은 스스로의 세력화를 염두에 두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사회주부대회가 주는 즐거움 중 하나는 ‘숨은보물찾기’ 가 아닌가 싶다. 숨
은 보물은 바로 올해의 맑은방송상 수상작과 올해의 사회주부장 수상자이다.
무심히 보고 넘기는 방송, 숨어서 일하는 주부들을 꼼꼼히 따져보고 격려하는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주부의 활동은 더욱 그렇다. 좋은 일 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일 , 서로에게 얼마나 복된 일인가. 올해의 맑은방송상은
4 힘1세11~ 는역성
MBC
뉴스데스크 ‘지방자치 점검시리즈(1998년 2월
저1]2회샤회추부대회 률뀔
4일∼ 17일 방영)’가 수상했는데, 민선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의 문제점을 10회에 걸쳐 취재하여 방영함으로써 지방자치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 끌어내는 데 기여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올해의 맑은방송상 선
정위원회에서는 지방자치와 관련된 프로그램이 절대적으로 적어서 선정에 어 려웅이 많았다고 한다. 그나마 방영되고 있는 프로그램도 시청자들이 보기 힘
든 시간대에 편성되어 있었다‘ 아직 지방자치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적어서
’
지방자치 발전。1 이루어지지 못핸 상황에서 시청챔에게 지방자치에 대한 꿇길효식 66% 짝Z↓낀· 다양한 정보를 주는,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 ~'효박L효i 바 - 1성폭력L 억그폭력 예방 -올해의 사회주부상 수상자인 조순실씨는 날이 갈수록 각박해지는 이 세상 ~
이 돌보지 않은 어두운 곳을 찾아 묵묵히 헌신해 온 공로가 인정받았다. 그가 걸어온 삶은 이웃과 더불어 살。}가는 삶을 중요시하는 사회주부의 표상으로 서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 선정위원들의 말이다.
1부 행사는 사회주부들의 결의문 낭독으로 마무리 되었는데 결의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여성의 정치참여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밑거름이다. 지방자치는 주민의 실질적인 참여가 있을 때 진정으로 발전할 수 있다. 지역살림을 잘 알 고 있는 여성의 적극적인 침여는 지방자치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의 열쇠이다. 정치에 대한 불신, 무관심을 극복하고 아래로부터의 정치개혁을 이룬다. 50년만의 정권교체를 민주주의의 발전으로 기록하려면 기존 정치관행에 물들지 않은 깨끗
하고 성실한 여성들의 힘으로 생활정치 , 열린정치를 실현해야 할 것이다.
여성의 사회참여 및 주민복지 확대를 통해 사회발전에 이바지한다. 이를 위해 지역탁。써설의 확대 , 방과후 아동지도 방안 마련 , 여성 및 노인 복지시설의 확 충 등 복지정책 수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녹색환정을 가꾸기 위해 지속적인 실천을 한다. 우리의 땅과 몸을 살리는 유기농산물 직거래와 생활속의 환경사랑 실천을 통해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그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 속에서 더불어 사는 즐거움을 느끼며 자랄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살기좋은 공동체 가꾸기에 앞장선다. 지역살림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역의 발전을 위한 건강한 비판, 바람직한 대안 제시, 구체적인 실천을 수행하는 의정침여자가 되도록 노력한다. 사회주부들이 서로 한마음이 되는 자리인 2부는 민우회 풍물패 단비’가 열었다. 다른 행
사에서는 길놀이를 통해 풍물만 들었는데 이번 사회주부대회에서는 단비 회원들의 구성진 소 리까지 들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뒤를 이어 진행한 퀴즈한마당, 노래공연 , 그리고 춤공 연 등 문화행사 모두를 사회주부의 손으로 일궈냈는데 그 정도의 솜씨와 끼가 있는 사회주 부들은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해도 ‘끝내주게’ 해낼 것 같다.
노래를 부르다가 목소리가 갈라지기도 하고, 마음은 10대인데 몸이 30대라 율동이 마음대
로 안되기도 했지만 중요한 것은 한마음으로 모여서 준비했다는 것, 그때 느낀 즐거움 그것 으로도 충분히 의미있지 않은가.
민우회 활동을 히는 회원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었을 만한 말이 있다. “밥이 나오는 것 도 아니고, 떡이 나오는 것도 아닌 일에 왜 그리 열심 이냐”는. 하지만 그래서 더욱 아름답 다. 밥도 먹고 안 되는 여성운동에 몸 바치고 마음 바치는 사회주부의 모습이. 의미있는 일 도 즐겁고 신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앞으로도 신명나게 땀 흘리면 곧 이룰 것 같
다 따뜻한 u}음으로 서로 감얀 평등한 세상을 •
@·1998년 5월호 5
률뀔 저12회 A백추부대회
샤회주부 Jf는 길팩I 지역Xt大17t
「 끝을 알 수 없는 경제난을 생각할 때, 6월 4일의 지방선거는 그 어느 선거보다도 중요
- - 하다. 오늘의 경제위기도 따지고 보면 깨끗하지 못한 인사들이 권력을 쥐고서 치밀한 계획이나 합리적 근거 없이 그 권력을 남용했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다. 실정의 장본인들 이 다시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게 하는 길은 다른 데 있지 않다.
유권자로서 투표권 행사에 적극적으로 니절 수도 있고 깨끗하고 능력있는 이라면 직접 후보로 나설 수도 있다. 아니면 우리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좋은 후보의 당선을 위해 선거운 동에 침여할수도있다,
선거를 앞두고 고양시 주민을 대상으로 지방자치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총
1,000부의 설문지 중 623부 회수, 응답자 중 여성이 76.1%, 남성은 23.9%) 한 바 있는 고 양여성민우회는 그 결과를 토대로 지난 4월 30일, ‘지역자치 발전을 위한 주민토론회’ 를 개 최하였다. 주민참여, 민선자치단체장, 지방의회 의원 , 지역살림 , 우리가 살고 싶은 지역사회 등 5가
지 영역으로 나누어 조사한 설문 중 일부 결과를 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참여하고 있는 지역사회활동을 묻는 항목에는 총 623명의 응답자 중 무응답자가 528 명이나 된다. 이는 지역주민들이 참가승}는 지역사회활동。1 매우 적다는 현실을 그대로 나타 지역주민들이 뻗H 참.,t하는 지역사회활동으로
반햄l만을 들었다. 지역빼활동어l
챔*할 수 있는 통로 및 기회를
내는 것이다. 참가하고 있다고 답한 경우에도 지역사회활동으로 반상회만을 들었다. 따라서 지역주민이 지역사회활동에 침여할 수 있는 통로 및 기회를 다양하게 개발, 확산하려는 노력 이 절실하다할수있다.
현재 주민들이 지역살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가 의회방청활동 이다. 의회방청활동이란 지역주민의 생활과 밀접히 연결된 지역살림을 담당하는 지방의회가 제대로 그 역할을 수행하는가를 살펴보는 활동으로, 주민 스스로가 의정의 주인으로서 지방
다양륭배1111빨, 빨1히려는
의회의 비판자, 감시자의 역할을 하는 활동을 뜻한다. 그리고 조사한 주민들의 과반수 이상
노력이 필요륭κt.
이 참가를 원하고 있지만 방법을 모른다는 비율이 45.6%나 된다. 이는 주민들에 대한 홍보 부족 및 이들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시의원들의 활동이 활발하지 못해 주민들이 참여방법을 찾지 못한 데서 기인한 것으로 본다. 한편 여성의 정치세력화와 관련된 사항을 보면 한국 여성의 정치참여가 부진하다는 것을 71%의 응답자가 알고 있었다. 성별로는 남성보다 여성이, 연령별로는 30대가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그리고 이들 중 84%는 능력이 있다면 여성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답을 했는데, 이는 정치를 남성의 영역으로만 보던 고정관념에 변화가 일고 있음을 보여주는 고무 적인일이라할수있다.
우리 사회가 정치에 무관심한 듯 하지만 한편으로 보면 관심이 꽤 많은 데 그것을 표현하 는 방식이 다양하지 못해서 , 아니 소극적이어서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 이번 선거때는 시간 날 때 틈틈이 우리 지역을 위해 성실하게 일할 후보를 지원하는 것은 어떨까? 내가 지원한
사람이 처음과 달리 의정활동을 혹은 행정활동을 게을리 한다면 주저없이 질책도 하자. 그것 이 곧 정치이다. 처음이 어렵지 일단 하고 보면 자신이 살고 있는 고장에 대한 애정도 싹트 고, 풀뿌리 민주주의라는 것의 실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생활 거의 모든 영역에서 정치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정치를 외면한다면 삶의 질 향상은 요원한 꿈에 그치지만 지금부터라도 건강한 의식을 가진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생
활자치 실현을 이룰 수 있다 .。. 6 힐꺼11 t는역성
제2회 A벼추부대회 률뀔 올해의 사회주부상수상자/조슬실
들꽃을 피우리2f 19 깨년대 말, 서울 청계피복 어린 노동챔을 7벌l 는
사는 일이었으니 그 어려움은 말로 할 수 없는 것이었으리
야학에서 교사로 1년간 활동. 이것이 조순실씨에게 올해의 사회주부장을 안겨준 이력의 첫 페이지이다. 초등학
아이들 2∼5명씩 가정을 이룬 곳이 5가정이다. 함께 생활하
교를 갓 졸업하고서 열악한 환경속에 장시간의 노동에 시달
는 청소년들은 잃어버렸던 집을 다시 갖게 되었고 지역의 학
리는 어린 노동지들을 만난 조순실씨는 ‘이론이 아닌 감성’
교에 다니면서 살아가고 있다
라. 지금은 예수가정을 분화하여 뜻을 같이 하는 생활교사와
으로 그들을 알게 되었고 이후 노동운동에 열중한다.
지금은 아버지의 폭력으로, 학교부적응으로 학교에 다니지
1984년 딸을 출산한 이후, 학생운동가 출신 목사인 남편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해서 대안학교인 ‘들꽃피는 학교(1998
(김현수씨)은 노동자들이 많은 안산에 교회를 개척하기 위해
년 4월 6일 개교, 38평 규모의 상가를 임대뼈 검정고시 교
공단에 취업을 하고, 조씨는 시어머니 , 딸과 함께 살면서 출
육과대안교육실시)’를설립하여 이 일에 전념하고있다.
판사 영업직원으로 일하며 생계를 꾸렸다.
평범한 눈으로 보기엔 그저 힘들고 고단하기만 할 것 같은
1986년 4월 , 그때는 전두환 정권이 삼엄하게 노동탄압을
일을 해왔으면서도 조순실씨의 표정은 상당히 밝고 쾌활하
하던 시절이어서 연립주택을 전세로 매입해 노동지들의 교
다. 오히려 아이들과 생활하면서 f사람이 되었다’ 며 즐거워
회인 ‘안산노동교회’ 와 ‘노동상담소‘를 남편과 함께 개척하
한다. 장미나 백합이 아닌 ‘들꽃’ 에게도 사랑을 주는 그의 모
였다. 당시 반월공단의 중소기업들은 시설이 미비하고 잔업
습이 아름답다.
이 많아서 처참한 산재사고가 많았는데, 공개된 지역운동이
전혀 없던 시절이어서 교회와 상담소의 역할이 매우 컸다. 하지만 노동자들에게 ‘광주항쟁비디오’ 를 상영했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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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이 한 일도 없는데 상을 주시니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
로 교회가 압수수색 당하고, 남편은 구속되었으며 , 조씨는 도
겠습니다.
피 , 은신할 수밖에 없었다. 1987년 2월 김목사가 석방된 후
공동으로 받는 것으로 알고 감사히 받겠습니다. 선생님들의 헌신적 활동이 없었다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었을 겁니다.
조순실씨는 맞벌이 노동자 부부의 자녀를 위한 비영리 탁이소
‘까치통산’을 설립하였다. 그 즈음에는 울산지역 노동자 대투
‘들꽃피는 학교’ 에서 함께 해 주시는 선생님들과
쟁의 열기가 안산지역에도 영향을 미쳐서 노동~i-들이 직접적
I달허l꺼I 한af-Cf ( 소섭*| lf삼 멘 cf혼 여l수까성어l 홍어져 산다 )
인 생계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안산노동교회로 모여들어 노동
지금은 중3인 딸아이가 어릴 때만 해도 다른 아이들과 싸
조합의 설립에 대한 교육을 요청하기도 하였다. 조씨는 노동조
움을 많이 했습니다“거지대장 딸’ 이라는 놀림도 받아야 했
합설립교육과 방문투쟁지원으로 매우 활발한 활동을 한다.
고요. 하지만 고맙게도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따뜻하게 보살
1990년부터는 지역운동 차원에서 하던 노동상담소를 지역
펴 주셨기에 착하게 자라 주었습니다. 이제 엄마, 아빠가 하
의 노동운동기들과 노동자들에게 넘기고 지역주민들에게 절
는 일을 이해해 주니 고마울 뿐입니다. (조순실씨의 딸 f심
실하게 필요한 일을 모색하던 중 교회 어린이부의 초등학생
지’ 양은 부모님 덕에 다른 아이들이 알지 못핸, 세상의 많
들을 대상으로 ‘웃음꽃공부방’을 시작하였다. 집안이 어려운
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면서 부모님들을 자랑스러워 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지도를 하여 학습지도와 정서적인 면을 돌보는 일에 애썼다. 그러나 부모들이 학원과 같이 성
적 올리기에 집중해 줄 것을 요청해 와서 정리하게 되었다.
보량을 느멸 때 학교와 가정에서 버림받은 고통 약물중독 등으로 인해 아
그후 교회활동에만 헌신하고자 노력하던 중 1994년 여름
이들이 처음에는 말도 하지 않고 마음의 문을 굳게 닫습니
어느 날, 새벽기당} 교회에 가보니 지역의 가출부랑아들이
다. 그런데 함껴l 생활하던 중 서로에게 믿음이 싹트면서 아
무리지어 자고 있었다. 이들과의 만남이 가출부랑청소년들과
함께 사는 ‘예수가정’ 의 시작이었다. 이 만남 이후로 수많은
이들이 ‘선생님처럼 되고 싶어요. ’ , ‘나무를 가꾸는 일을 하 고 싶어요. ’ 등등 자신의 꿈을 말하는 순간이 옵니다. 그때가
우여콕절 끝에 10월부터는 교회와 사택에서 각기 남자, 여자
가장기쁘지요.
아이들을 분리하여 잠을 재워주는 일을 하였다. 이때부터 안
산지역의 편부모가정 아이들, 주로 엄 n까 없는 가정의 아이
옆으로회 계획
들이 몰려왔다. 그래서 안산노동교회를 정리하고 자신의 집
너무나 열악한 환경 때문에 잠시 나쁜 행동을 보였지만 이
을 개방하여 가출부랑청소년들과 함께 살。까게 된다.
아이들 역시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히려 평범한 아이들보다
자기 자식도 키우기 어렵다는 세상에서, 그것도 집을 나와
어려웅을 겪었던 이 아이들이 더욱 측L하게 살 수도 있지요.
배회하는, 갈 곳 없는 청소년들, 특히 술, 담배는 물론이고
앞으로도 이 아이들이 꿈을 가질 수 있도록, 그 꿈을 펼칠 수
약물중독과 절도에 익숙한 아이들과 더불어 가정을 이루고
있도록 열심히 돕겠습니다
©?·
1998년 5월호
7
l률검턴꾀윈를l 소설 「그들의 오후」)
서싹끽 절반, 뿌려없는 식물들 정
대
은
「함께가는여성」 편집 위워장
안본 지 수십 년이 흘렀는데도 언젠가 다시 서로 의지해 살리
라 디오 뽕의 한 프로그램에 저명한 여성 인사가 나와 얘 기 하는 걸 들은 적이 있다. 남편에게 맞고 사는 한 주부
라는 희망을 꼼꼼히 현실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가 보낸 사연에 대해 같이 의논하고 조언을 구하는 시간이었던
시연은 명망있는 변호사로 여성을 위해 일한 덕에 여성계의
모양인데 참고 살라는 것이 그 저명인사의 충고였다. 사회자까
천거를 받아 여성부장관이 된다. 그러나 남자들의 천국인 정치
지도 쉽게 납득할 수 없었는지 ‘이혼을 하는 것은 어떨까요?
판에서 여러 갈등을 겪다 뭔지 모를 이유로 전격 해임을 당하
하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고 자신을 실종(?)시키는 과정에서 옛사랑 기환을 찾아간다.
그런데 ‘이혼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나는 그걸 감당할
두 사람이 만난 이후 대부분의 이야기는 기환의 통나무 집에
만한 실력과 자신이 있으니 이혼한 거다 ’ 라는 것이 이미 이
서 이루어진다. 기환은 자신의 집에 머무는 시연에게 끊임없는
혼녀였던 그 여자의 대답이었다. 공감 가는 부분이 없는 것도
배려와 애정을 퍼붓는다. 밥을 짓고, 국을 끓이고, 시장보는
아니었다. 그러나 그 대답에 참으로 분노했던 것은 그 사람이
일에 집착하고, 잠자는 데 방해될까 걱정하고, 머리 말릴 드라
‘여성성’ 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는 느낌 때문이었다.
이어가 없는 것에 미안해 하고. 시연은 그 속에서 얼굴을 쩡그
여성의 이익과 권리를 위해 앞장서 일해왔다는 이력 뒤에 자
리고 짜증을 내기도 하고 자신의 생각에 잠겨(대부분 기환과는
신은 차별받고 소외당하는 이 땅의 많은
상관없는 일에) 불쑥 나갔다 들어외도
여성들과는 전혀 틀린 사람이라는 걸 끊
한다. 기환이 말잘듣는로봇같다고생
임없이 되새기고 있었구나 하는 의심이
각하기도 하고 유치하다고 비웃기도 한
강하게 든것이다. 윤정모씨의 새 장편소설 「그들의 오 후」는 사랑이야기이다. 그러나 흔한 사랑 은 아니다. 그럼에도 책속의 사랑타령은
-,τ드 시
。 -0
........;...2·--, .........1 윤정모장편소설
다
독자들은 이즈음 뭔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채게 될 것이다. 기환이 하는 일은
통상 여자들의 몫이었다. 인내 , 오랜 기
참으로 진부하고 평범한데 그렇게 느끼
다림, 자질구레한 배려 , 지극히 낭만적
기 시작하는 한편으론 내게 뭔가 아주 낯
인 희망 등등은 언제나 여자 주인공의
설고 다른 부담감을 준다. 이야기가 끝나
몫이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모든 일
갈 무렵에야 비로소 눈치를 겠다. 남자와
상의 통념이 죄다 뒤바뀌어 있다. 그래
여자가 번갈아 실처럼 끊임없이 풀어내
서인지 작가는 후기에 이렇게 설명하고
는 이야기의 시선이 전통적인 것과는 정
있다
반대로 바뀌어 있었던 것이다
나는 물론 남자의 사랑도 믿는다. 하
남자 주인공 기환은 어릴 적 알기 시
지만 그 방식은 지신을 위해 상대를 구
작해 어른이 되도록 내내 사랑했던 시연
할 뿐. 상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기
을 삼십 년만에 다시 만난다. 그동안 그
위해 지신을 불태우는 남자를 본 적이
는 결혼도 하고, 아들도 낳았고, 또 이혼
없다. 자신을 온전히 내던져 여인을 사
도 했지만 여전히 첫사랑의 흔적 속에 살
랑할 수 있는 사람에 대한 집착이 이런
고있었다.
‘그리움이란 정서 결핍에 꼭 필요한 영양소 같은 것
글을 쓰게 한 것은 아닐까 승F는 생각이 들었다.’
… 살게 하거나 버티게 해주는 수액 같은 것 --- 혼자 살면서도 … 그것
설의 주인공을 완성시 켰다고 한다. 여자 주인공은 자회에서
만으로족했다 ’
신뢰받던 여성들이 정치계에서 추락하던 때’ 에 만들어 두었다
작가는 남해 바닷가에서 이런 남자를 실제로 만나게 되어 소
고. 구체적으로 어떤 생각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전통적성역할의뒤바됨
없었지만 시연을 목숨같이 붙들고 키운 할머니 를 통해 우리는
그래서 시골에 통나무집을 지어 혼자 살면서도 옛 기억을 살
이 땅의 여성들, 특히 이름을 알린 여성들이 가질 수 있는 강
려 시연이 바라던 행+무 책상을 특별히 장만해두고, 지신을
박관념을 엿볼 수 있다. 할머니는 북쪽과 연관이 지어져 남쪽
기다리느라 시연이 여전히 독신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서로
의 땅에서는 온전한 삶을 누릴 수 없는 손녀 , 그리고 혼자서는
8 힘메it 는역성
뿌리를 내리기 힘들 팔자인 여자로 태어난 한 점 혈육 시연에
들은 여자는 역시 여자다워야 한다고 낮은 자리로 끌어내리려
게 한사코 뿌리내릴 일을 강조한다. 여자 혼자 튼실하게 뿌리
애쓰는지도모르겠다.
내리는 일이 힘겹다면 남자를 통해서라도 땅에 굳건히 자신을 박아 두어야 한다면서…,
그닥 두껍지 않은 이 책속에서는 참 많은 이야기가 수런수런 말로 하듯 풀려나온다. 강한 어조로 소리지르는 장면 하나 없
시연의 머릿속에 내내 맴돌고 있는 할머니의 두런거림이 내
지만 다 읽은 후에도 한마디씩 자꾸 되씹어 보게 한다. 오히려
게는 핸지 이땅의 많은 엄마들의 목소리로 들였다. 아들과 다
너무 풀어놓은 게 많아 산만한 구석도 보이고 뜻밖의 정치적인
름 없이 공부시키고 예뻐했으면서도 정작 독립할 때가 되면 부
결말이 섭섭하긴 하나 생각해보면 매달리는 사랑에 아랑곳하지
모 자리를 대신 해줄 남자를 갖추어주느라 애쓰는 모습
않고 지신만을 수백 번씩 헤쳐보고 끌어 안고 있는 여주인공을
보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다. 자신에게 가장 굳건한 뿌리는 세
여성으로서 뿌리를 내린다는 것
상의 반이 여성이라는 바로 그 힘에 대한 자각이 끝내 큰 효과
또 우리들 자신을 보자. 시대가 바뀌었고 가치관이 변해 홀
를 발휘 못등}는 것이 안타깝고, 여자의 삶 앞에 놓인 및이나
로 설 수 있는 여자이고 싶지만 다른 한편으론 남편을 통해 뿌
함정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작가는 이 문제
리 내리려 안간힘을 쓰고 있지는 않은가, 이런 허점 때문에 아
를 오래 가슴에 품고 있었던 듯 하다.
마도 유명해진 여자들은 ‘여자 와 달라지고 싶어 애쓰고, 남자
추신! 윤정모씨는 우리 생협의 열성회원이다
@·
댐톨핍편
역I방은 역시 훌륭한 大偉 권
수
진
양치과의원원장
。 리집의 남매는 5명으로 총 치아
를 통해 막을 수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틈과 구멍을 메꾸어 세균이나 음식물
τ- 수는 1407~ (1인당 28개)인데 그
놀랍게도 아직 산모 지신도 아기를
찌꺼기로부터 치아를 보호할 수 있다.
중 썩은 이는 없다. 이 말에 “역시 치
가진 것을 잘 알지 못하는 임신 6주부
이 치료는 5∼ 15살 정도의 어린이에게
아는 오복”이리는 말을 하려는 사람이
터 태아의 치아는 자라기 시작한다. 가
口}취없이 시술할 수 있으며, 아프지도
있다면 그것은 절대 아니다. 나의 어머
장 먼저 나오는 영구치는 제 1대 구치로
않고 시간도 적게 걸린다. 또한 치아표
니는 우리를 유치원 때부터 6개월에 한
6세 구치라 하며 그 싹은 임신 4개월부
면에 막을 형성하여 세균의 효소작용을
번씩 치과에 데려가셨고, 그 당시에는
터 성장한다. 만 어l 경에 나와서 앞으
억제하고, 세균이 형성한 산에도 잘 견
거의 알려지지도 않은 에방치료를 하셨
로 날 영구치들의 안내자 역할을 하고
디기는 불소도 치아건강에 좋다.
고, 칫솔질도 열심히 시키셨다.
위, 아래 턱의 맞물림을 결정하는 중요
충치 예방에 좋은 불소를 수돗물에
환지들에게 정기검진의 필요성을 강
한 기능을 담당한다. 따라서 6세 구치
첨가하면
조했건만 6개월에 한 번씩 오는 환지는
가 바른 위치에 나서 건강하게 유지되
효과가 있으므로 전국적 상수도 불소화
극소수이다. 야생동물의 경우 치아를
지 않으면 영구치의 치아배열은 물론
사업은 매우 시급한 과제이다.
잃으면 거의 대부분 그것이 죽음으로
얼굴 형태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음
연결된다. 사람의 경우 야생동물만름은
식물을 씹는 힘도 30% 정도 약화된다.
아니지만, 치아가 소화기관을 이루는
그러면 치아부식은 어떻게 예방할
60% 이상의 높은 충치 예방
불소가 특히 어린이 치아에 좋은 이
유는 다음과 같다. 치아가 날 때에는 겉표면이 아직 완전 석회화가 이루어지
장기의 일부이며 얼굴 전체의 심미성에
수 있을까? 우선 치아의 부식 중
50%
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거의 2년 동
영향을 주기에 치아건강은 사회성에 많
가 어금니의 씹는 면에서 발생하는데,
안의 숙성기가 있다. 크기가 커지는 것
은영향을미친다.
그 이유는 어금니의 표면이 음식물을
이 아니라 표면이 숙성하는 이 기간에
그리고 구강 치료는 원상회복이라는
잘 부수도록 거칠고 눈에 보이지 않는
는 불소가 잘 침착되어 이를 단단하게
것이 불가능하다. 치과 치료란 단지 구
가느다란 틈새와 구멍이 있기 때문이
하는 것이다. 이는 겨울에 방한조끼를
강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손상된 치
다. 그런 표면에 낀 음실물 찌꺼기는
입는 효과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아를 다른 재료로 대체하거나 상태가
칫솔질로도 잘 제거되지 않는다. 그런
“건강할 때 건강을 돌봐야 한다”는
<2f:화되지 않게 유지시키는 것이다. 하
데 치면 열구 전색이란 치료를 통해 치
격언은 구강건강 유지에 특히 적절한
지만 치과질환의 경우 적절한 예방치료
아를 인공적으로 갈지 않고도 치아의
말이다·~ 1998년 5월호
9
경제위기와가족관계 )
Jf족 모두의 7J를 쓸H럽시다 안
혜
성
IMF 구제금융이 결정나고 경제위기로 우리 사회 곳곳이
〈가족과성상담소〉 연구부장
하는 등 부정적인 모습으로 부각되고 있다 남편은 아버지는
급작스레 몸살을 앓기 시작한 지도 벌써 몇 개월이 지
어떻게 해서라도 가족을 먹여살리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그러다
났다. 경제위기가 장기화되면서 기업의 도산이나 정리해고로
가 부도가 나고 실직이 되서 고통스런 상황에 처해있는데, 아
실직자가 점점 늘어나 150만에 이르고 그 가족까지 합한다면
내는 그동안 편안하게 살다가 이제 어려워지니까 남편을 헌신
450만 명 정도에 이른다. 이런 현실에서 언론에서는 경제위기
짝처럼 내버리는 것으로 그려지고 있다.
가 특히 가족에 미친 영향이 지대하다는 점에 크게 주목하고
그런데 현실은 과연 어떤가?
있다 ‘남편의 실직, 부인의 이혼 요구 또는 가출, 실직 고아
경제위기로 고통받는 것은 가족 구성원 전체이다. 아내는 실
증가, 우울증 증가, 자살 증가--’
제로 가정의 경제를 책임지고 있기에 그 고통을 더욱 절감할
그런데 최근에 경제위기로 인한 가족문제를 다루고 있는 언
수 밖에 없다. 동시에 해고된 남편이 자격지심과 좌절 때문에
론의 보도태도는 심하게 불균형한 시각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
술로 시간을 보내면서 가정폭력을 행사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다. 첫째, 실직한 남성이 부인의 이혼 요구와 탈선, 가족의 푸
있다. 실제로 여성상담창구인 ‘1366' 전화에서는 1월 통계로
대접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례를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가정폭력이 증가했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는 현재 남편이 지신
‘남성들이 실직하자 부인이 갑자기 가출하거나 이혼을 요구
하고, 대화를 기피하거나 밥을 제대로 해주지 않는 다. 직장을 다닌다는 이유로 외도를 하는가
의 고통과 좌절을 아내에게 풀고 있고 남성중심적인 가족 문화
속에서 아내는 그것을 고스란히 받을 수밖에 없다 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 시대에 좋은 아 내가 되려면 가정 경제를 위해서 돈도
하면 자녀들 역시 무능력한 아버지를 노
골적으로 무시하거나 반항하는 등- - -”
벌어야 할 뿐 아니라 아무리 어려워도
이러한 언론의 보도만을 보면, 실직해
지신의 고통은 푹 참고 남편의 기를
경제적 능력을 잃게 된 불쌍한 남편과
살려주기 위해 애써야 한다. 이는 곧
아버지들이 늘고 있는데 , 이들을 위로
여성에게 이중, 삼중의 짐을 지라는
하고 힘을 줘야 할 아내가 남편을 괴롭히
것과같다,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둘째 , 친권을 포기하고 아이를 고아원에 맡기
언론에서는 현상에 대한 정확한 분석없이 남편의 실직, 아내 가출 또는 이혼 요구’로 그리
는 부모가 늘고 있는데 , 이는 어머니가 그 책임을 다하지 않기
고 있지만, 실제로 경제위기로 깨지는 가정에는 다음과 같은 특
때문이라고 바라보고 있다‘ 지난 4월 21 일 MBCPD수첩에서
징이 있다. 그런 가족의 남편은 평소에 처자식을 먹여살리는 게
는 아이를 고아원에 맡기면서 아버지가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
남성의 중요한 역할이며 남편과 아버지의 권위는 무엇보다도
을 보여주고 곧이어 가출해서 술집에서 일하고 있는 무책임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기족은 구성원간에 대
고 탈선한 기혼 여성들의 모습과 남편이 어려울 때 조금이라도
화가 없고 정서적인 유대보다는 경제적인 유대로 연결되어 있는
도와주기 위해 포장마차를 하는 건강한 주부들의 모습을 현상
경우가 많다. 이런 가족의 경우 외부에서 위기가 오면 깨지기가
적으로 대비하여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실업고아가 증가하고
쉽다. 결국 경제위기로 7}족이 해체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책임은 부모 양쪽에 있는 것임
대가 거의 없는 가족에서 경제위기의 여파로 그것이 기속화된
에도 언론에서는 어머니에게만 주된 책임을 묻고 있는 것이다.
것이라고할수있다.
셋째, 경제위기로 가족내에서 불쌍하고 고통받는 것은 남편
이런 현실에서 남편 기살리기 운동은 현재 가족문제의 어떤
이고,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남편의 기가 살아야 한다
한 대책도 되지 못한다. 이제 우리가 선택해야 할 것은 남편의
는 논리가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래서 여기저기 남편
기를 살리는 것은 율론이고 그동안 움추렀던 아내와 어머니의
기살리기 운동이 대대적으로 확산되고 남편의 기를 어떻게 하
기도 살려야 한다. 그래서 가족구성원 모두의 기를 살려야 하
면 잘 살릴 수 있는가에 대한 강의가 유행하고 있을 정도이다.
고 나아가서는 전국민의 기를 살려야 한다. 누가(아내가) 누구
이런 언론의 보도 시각을 살펴보면 , 경제위기로 불쌍한 것은
(남편)의 기를 일방적으로 살려줘야 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서
아버지, 남편뿐이고 이런 위기 상황에서 여성들은 가뜩이 나 기
로가 서로의 기를 살려주고 격려해야 이 깊은 경제위기의 수령
가 죽은 남편을 구박한다든가 탈선을 하거나 무책임하게 가출
을 뼈나올 수 있을 것이다 .。.
10 찰머Pt는역성
l되l틀됨렘훌홉헤 「순풍산부인과」모니터 )
산부인과확 시트콤의 잘못된 묘밤 박
太| 근 들어
수 선
미디어운동본부 모니터위원
TV 오락프로그램의 편성경향이 달라지고 있다.
산부들에게 이렇게 배가 볼록하면 틀림없이 아들이라며 허풍을
IMF、구제금융 시대를 맞으면서 그간 과소비 , 거품경제
떠는 사위(의사도, 산부인과에 근무하는 사람도 아닌)의 이 야
를 거의 선도해 오다시피한 호화사치 드라마를 지양하고 다시
기에 손빽을 치며 좋아하는 임산부의 모습 등은 남아선호사상
-,
힘을 모으자는 뜻에서 복고풍 드라마가 눈에 띄게 늘었고, 우
을 부추기는 한 단면이다. 그리고 「순풍산부인과」에서는 아들
울한 시대에 잠깐이라도 웃음으로 어려움을 잊자는 취지의 일
을 낳아야 산모대접 받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그리고 있다. 또
일시트콤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MB영} 「남자 셋 여자 셋」이
하나, 간호사를 대하는 원장의 태도를 보면 젊고 예쁜 간호사
시청률 25% 대를 꾸준히 유지하며 시청률 10위권을 오르내리
에게는 ‘간호새 라는 호칭을 사용해만 나이 든 노처녀 간호
는 가운데 SBS는 3월 방송개편을 통해 일일시트콤 「순풍산부
사는 뚱뚱하고 젊지 않다는 것을 빗대어 ‘아줌마 라고 부른다.
인과」를 새롭게 선보였다. 그런데 방송계의 자정노력의 하나로
한 전문인을 업무능력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젊고 예쁜 여
선보인 프로그램 중 하나라 생각하여 모니터한 이 드라마는 몇
~}는 어디서나 사랑 받아야 하고 나이 많고, 예쁘지 않은 여자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는 푸대접도 당연하다는 인식을 바탕에 깔고 있는 것이다.
시트콤이란 똑같은 무대에 똑같은 인물이 등장하면서 매회
「순풍산부인과」 에는 성적인 의미를 내포하는 대사와 행동이
독립된 에피소드를 갖는 코믹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순풍산
자주 등장한다 산부인과라는 무대가 새 생명이 탄생하는 축복
부인과」는 제목 그대로 산부인과가 주요한 무대이다. 작가나
과 보람의 장이 아니라 성적인 농담만 난무하는 곳으로 그려진
제작진의 의도대로 ‘산부인과’ 라는 제목이 풍기는 것은 생명의
다. 예 를 들면 남자 간호사에게 의사가 “내진을 ~}주 하지 마
탄생이라는 삶의 교차점과 성적인 답론이다. 그런데 이 두 가
세요 ”라고 한다. 내진이란 의사만이 할 수 있는 말하자면 ‘진
지를 웃음의 소재로 이용하기 위해 서툴게 구사하는 의학용어 ,
단’ 인데 이를 간호사에게 지시하는 것도 전혀 현실과 맞지 않
의사나 간호사를 모두 믿을 수 없는 조롱거리로 만들어버리는
을 뿐더러 그것을 ‘남자 간호재에게 억지로 당부하는 대목은
대사가 경박해 보인다. 또한 실제 삶에서 고통스러운 문제(예
묘한 성적인 의미를 상상하게 만든다.
를 들어 무정자증 환자, 딸만 내리 여섯을 낳은 아주머니, 갱 년기 여성을 묘사한 것 등)들을 희화화한 것은 그것이 아무리
현실에 ll반한 내용으로 먼강한 웃음을 줘야
생명과 직접 관련된 것은 아니라 하더라도 너무 경박하며 실제
저질 시비와 소재의 빈곤이 물론 작가들만의 책임은 아니다.
그 문제를 갖고 있는 사람을 더 아프게 하고 있다
특히 소재의 제약이 많은 우리의 방송풍토는 작가들의 상상력 과 의지를 그대로 표현하지 못하게 만드는 장애가 되어왔다.
성치별적 인식을 고작획하는 이아ll 구도
사상, 정치의 자유가 완전히 보장되지 못하고, 성적인 농담은
「순풍산부인과」 에서는 도무지 정상적인 사람을 볼 수 없다.
금기시 한다. 이속에서 가능한 것으로만 이야기를 구성하려다
그들간의 대화 내용속에 들어있는 무시와 폭력성도 도를 넘는
보니 소재가 빈곤하고 메시지가 없는 몸짓이나 경박한 언어가
다. 특히 사위에 대한 장인 장모의 태도는 거의 멸시에 가깝
웃음의 주요 내용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다. 손자 앞에서 사위 를 너 ‘라고 부르고 ‘삐돌이’ 라고 놀려대
그러나 최근 들어 라디오나
TV 프로그램에서 많이 다루는
고 장모는 사사건건 트집을 잡아 사위를 구박한다. 또 항상 타
일반 사람들이 생활에서 겪는 에피소드를 보면 정말 그 어떤
격태격하는 소현과 찬우는 심지어 응급환자를 앞에 두고도 감
코미디 프로그램보다도 웃음을 주는 이야기들이 자주 등장한
정싸움을 하는 지경에까지 이른다 일터인 산부인과와 삶터인
다. 그것은 우리들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음직한 진짜 삶
가정에서의 생활을 그린 시트콤이라면 삶의 보람과 생활에서의
에 기초한 진솔한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더욱 감동적인 웃음을
갈등, 따뜻한 기족애가 이야기의 중심 이 되어야 하는데 경박한
자아내는것이다.
언어와 서툰 행동으로 억지 웃음을 만들려고만 한다.
「순풍산부인과」는 가족이 모두 둘러앉아 볼 수 있는 시청시
「순풍산부인과」 에서는 거의 매회 출산하는 환자나 진단 받으
간대에 방송한다 그런 만큼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고 서
러 온 임산부가 등장한다. 출산을 앞두고 나타나는 희비는 주
로 힘이 되는 대인관계를 그리는 시트콤이 되어야 할 것이다.
로 딸을 낳느냐, 이들을 낳느냐의 문제에서 비롯된다. 부부가
그리고 산부인과라는 무대에 맞게 생명존중, 모성중시가 기본
함께 찾아와 태아감별을 요구하며 은근히 이들이기를 바라는
테마로 설정되어야 할 것이다. 현실에 뿌리를 내린 , ‘우리들의
모습을 그리는가 하면 딸을 낳아 섭섭해하는 조부의 모습, 임
이 야기’ 를 통해 건강한 융을 얻고 싶다
@· 1998년 5월호 11
。講
엄口f는욕심쟁이 조
‘r껴 디 혼 좀 나봐라.’ 현관문을 나서며 혼자 중얼거리는
영
숙
회원
는 편인데 작은 녀석은 친구관계도 원만하고 밝고 명랑하다.
주위에서 듣는 칭찬 한마디에 더욱 자신감이 붙고 밝아지는 것
l 목소리.
늦잠을 자고 있는 큰 아들녀석을 깨우지도 않고 외출을 하는 엄마의 모습이다. 이제는 대학생이 되었으니 실컷 아침잠을 자
같다.
세상에 어느 부모가 자식에 대한 기대가 없을까마는 그것이
라고 인심을 썼건만, 다 큰 녀석을 아침마다 깨우려니 은근히
아이들의 능력을 벗어난 기대라면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누구
부아가 나서 그냥 외출을 해 버리는 것이다. 자식의 생활이 더
나 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어쩔 수 없이 욕심이 생
이상은 엄마에 의해서 움직여지지 않도록 결심을 단단히 하고
기는 것을 어찌 할 것인가? 나 역시 큰아이를 키우면서 기대감 과 실망감을 숱하게 겪었다. 경험도 없고, 자질도 제대로 갖추
ι 있는중이다. 시질 우리집 네 식구는 모두가 잡이 많은 편이다. 가장은 가
어지지 않은 채 , 엄마라는 자격과 욕심만으로 애를 키우다 보
족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의무감 때문에, 두 아들은 학교에 늦
니 , 내가 느낀 무력감보다는 애가 입은 상처가 더욱 더 컸을
으면 안된다는 의무감 때문에 , 나 또한 이 세 남자를 늦지 않
것이다
게 보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어쩔 수 없이 이른 새벽부터 부
초등학교 시절, 수업 참관시 번쩍번쩍 손을 들고 발표하는
산을 떨지만, 휴일같은 때는 해가 중천에 떠 있는 정오쯤이 되
아이들 틈에서 조용히 앉아있는 모습을 보면 속상하고, 운동회
어서야 모두들 부시시 일어난다.
날 경기에는 관심도 없이 옆 친구하고 장난이나 치는 모습에
두 남자를 새벽같이 겨우 챙겨서 보내고 나면 그 다음엔 남
은 한 녀석을 깨우는 일이 남아있다. 끌어안아도 보고, 흔들어
속상하고, 담임선생님이 우리 아이한테 특별한 관심을 보여주 었으면 하고 신경 쓰고….
도 보고, 두드려도 보면서 다시 한 번 잠과의 전쟁을 치러야만
아직 철부지인 아이는 욕심많은 엄마의 제물이 되어 허우적
한다, 깨우다 지치면 자는 놈을 끌어안고 나도 함께 꼬박 잠이
거리며 힘들어했고, 조급한 엄마는 계속 아이에게 상처를 주어
든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옆집 형이 학교가는 소리에 화들짝
가며 안달을 피우고 있었다
놀라 법석을 피우고 난리다. 만일 제 형이 이런 경우라 하면
그러나 둘째는 형과의 나이차도 있고 아직은 어리다 싶어 느 조영숙회원의두아들
전쟁도 무사히 치뤄냈다.
긋하게 대하다 보
밤늦게 공부하고 돌아오는 아이가 잠든 엄마를 깨울까봐 살
니 저 또한 성격이
며시 현관문을 열쇠로 열고 들어오는 광경은 입시생을 둔 우리
여유가 있고 매사
나라 가정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 아닐 것이다(효심보
를 긍정적으로 보
다는 단잠을 깨우면 떨어지는 엄마의 벼락같은 불호령 때문이
는 장점을 지니고
긴 하지만) .
나는 앞으로 더 이상은 큰아이의 생활에 시시콜콜 관여하지
있다 물론 타고난 것
않으리라 결심을 했다 우선 무엇보다도 아침잠 전쟁에서의 해
도 있겠지만 부모
방이다. 엄마의 보호에서 조금은 벗어나 스스로를 제어할 줄
가 자식을 어떻게
아는 청년으로서의 발걸음을 내딛게 해 주는 것이다.
따라
돌이켜보면 두 아들에게 호연지기를 심어주며 멋지게 한번
아이들의 성격형성
키워보고 싶었는데 입시라는 중압감 때문에 아이들은 많은 것
에 많은 영향을 준
을 억제당하고 희생을 강요당했다.
대하느냐에
다고 생각한다. 장
젊음과 자유가 넘쳐흐르는 대학생활을 만끽하고 있는 큰아
남이라는 중압감에
이한테서 나도 이제는 한 발자국 뒤로 물러나야겠다. ‘책임과
도 시달려야 했던
의무가 따르는 자유만이 진정한 자유이다’라는 것을 아이들은
큰 녀석은 친구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지금도 궁금하다.
계나 공부에나 엄
마의 눈치를 살피
12 힘껴N는역성
그나마 다행이랄까, 남자녀석들인데도 기가 세지 않은 편이
라 사춘기를 큰 어려움 없이 무사히 보냈고, 지긋지긋한 입시
예민한 엄마의 성화와 잔소리에 정신이 없었을 것이다.
‘내가 외출하고 난 후 우리 큰아이가 늦지 않고 제대로 학교
에 1t고 있는지 ’ @。.
t 껴용낄뽑;@(·
;셔;· 갖 ,J I쏟OJA뺨 클리프튼 로버트 에머리 νL ζ」#τy
!*·
남녀평등도 정의의 of냐 김
정
민
「함께가는여성」 편집간사
여 자대학에서 여성학을 전공하고 있는 남학생 게다가 우 리나라 사람이 아닌 외국인 . 이쯤되면 ‘도대체 어떤 사
람일까? 하고 궁금해진다.
‘이풀잎’ 이라는 한국 이름을 가진 클리프(클리프튼의 애칭) 는 26살의 미국 청년으로 현재 동덕여대 대학원에서 여성학(사
실 나이 드신 어른들에게는 그 이름도 생소할지 모를 학문이
다.) 을 공부하고 있다. 물론 미국에서도 여성학을 공부하는 남 학생은 보기 드문 경우다. ‘꾀국에서 대학을 다닐 때에는 사회학이 전공과목이었고 여
성학은 부전공이었어요. 여성운동을 하고 있는 어머니의 영향 을 어려서부터 많이 받기도 했고요, 여성문제를 가력고 배우 는 사람들의 열정적인 모습이 저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어요.”
4년 전에 , 다니던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던 연세대학교
(!)이 높음을 지적한다.
에 와서 잠시 공부하면서 우리나라와 처음 인연을 맺은 클리프
우리나라의 여성단체에 너무나 똑똑한 젊은 여성들이 많고,
는 약간 어눌하기는 하지만 의사소통에 거의 불편함이 없을 정
그들이 정열적으로 일하는 모습에 놀라기도 하고 감동도 받았
도로 우리말을 구사하고 있다. 하지만 과제를 제출할 때에는
다는 클리프는, 여성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여성들이 사회의 의
한국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몇 번씩 고치고 또 고쳐야 한
사결정권에 많이 접근해야 하는데 그 접근을 막는 여러 장애가
다고 한다. 그런데 왜, 그 고생을 하며 낯선 땅에 와서 공부할
문제라고 한다. 그리고 사람들의 의식이 변해야 함을 힘주어
생각을 했을까? 그것도 우리나라에- -- -
말한다.
“아시아라고 하면 흔히 중국, 일본, 베트남 정도를 떠올립니
“한국 친구들 집에 방문하면 놀랍고 당황스러운 일이 있어
다. 한국은 그다지 유명한 나라가 아니예요. 그래서 이곳에 오
요. 남자는 TV 보면서 놀고 여자는 설거지하고 과일 챙기느
면 새로운 사고방식을 접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낯
라 바뽑니다. 그러면서도 남자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선 곳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면서 폭넓은 사고를 한다는 것
것은 정말 심각한 문제예요.”
이 무척 매력적인 일이죠.” 이런 생각 때문인지 꽤 많은 나라를 여행한 클리프는 ‘자신 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일’ 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미국에서도 성폭력 전화상담, 가정폭력 피해여성들의 쉽터
사람들의 마음 속에 올바른 성의식이 자리잡는 것과 세력화 의 문제가 중요함을 말하는 클리프를 보면서 역시 사람은 그 피부색 , 성별 , 배경이 아닌 생각과 품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
시금확인했다.
자원활동을 했으며, 우리나라에 와서는 주로 ‘여성의전화’에서
서구에서도 여성의 세력화를 말하면서 무조건 여성이 힘을
자원활동(실무자들에게 영어 가르치기, 우편물 발송, 통역 등)
가져야 한다고 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왜냐하면 사회적으로 높
을했다.
은 자리에 올리선 여성들 중에는 몸만 여성일 뿐 사고방식은
“공부만 하면 보통사람들과의 거리가 점점 멀어집니다. 그러
남성과 마찬가지인 사람들이 많았는데 , 그런 사람들은 여성이
면 다른 사람의 어려움, 고통은 잊고 편하게 살 수 있지요. 하
처한 불평등한 현실은 외면한 채 여성의 무능력이 문제라고 여
지만 그렇게 살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저는 공부를 마
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친 후 미국에 가서도 질천’ 하는 노력을 계속할 겁니다.” 변호사인 어머니가 여성을 위한 활동을 하는 것을 보면서 사
람은 ‘정 의로운 세상’ 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책임이 있음을 배 웠다는 클리프, 그는 여성문제 중에서도 특히 가정폭력 문제에 관심이 많다.
클리프는 미국과 우리나라의 여성의 현실을 비교할 때에는 무척 조심스러워했다. 하지만 뭐 다 아는 사실 아닌가. 우리나 라 여성의 지위가 세계적 수준(밑에서)이라는 것은
얼굴을 자주 볼 수 없어서 안타째하지만 전적으로 아들을 믿고 지원해 주신다는 그의 어머니를 위해서도 우리나라에서
나라마다 어느 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남성에 비해 여성이 가
많이 배우고 깊이 깨달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풀잎’만큼이나
정에서, 사회에서 약자의 입장에 처한 것은 분명하고, 가정폭
신선한 생각을 갖고 있는 클리프같은 한국 남자들이 많아졌으
력 때문에 배우자를 선택할 때에도 남성보다 여성의 위험부담
면하는바람이다
@-1998년 5월호
13
l휠훌댄닙랩필l 대안적 생활양식운동 )
훤ii 젤ii 천천히 I 김
형
;늑 l 경문제가 참으로 심각합니다. 이대로 가면 지구의 수명
i그 은 앞으로 몇 년일까요? 50년에서 100년! 무심코 하는 자원 낭비적 행동, 환경을 오염시키는 행동이 바로 우리 아이
태
환경담당간사
지를아껴 써야합니다.
• 빈방의 불은 꼭 끄고, 쓰지 않는 가전제품의 전기코드는 뽑아둡시다.
들이 살아갈 생명의 터전을 망가뜨리고 있는 것입니다. 에너지
• 백열등보다는 형광등을 씁시다. 형광등은 백열전구보다
와 지원을 ‘효율적’ 으로 이용하는 일을 너무 등한시했으며 이
수명이 8배나 길고, 전기요금은 3배나 싼데도 같은 밝기의 효
런 자세가 고질화되어 고비용, 저효율의 사회가 되었습니다.
과를 낼 수 있답니다. 더 나아가 절전형 전구로 교체하면 값은
이러한 고비용, 저효율의 사회는 우리 생활문화에도 영향을 끼
조금 비싸지만 수명이 길어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쳐 과시적이고, 과소비적인 생활양식으로 우리의 삶을 변질시
쓰레 11 를 줄이는 운동
켜 왔습니다. 이제 새로운 전환기를 맞은 우리는 적게 쓰고,
자연이 그 수명을 다할 때에는 새로운 것을 창조하거나 키우
환경을 위한 우리의 실천도 작은 것부터 , 그리고 급하게 생활
는 비료가 됩니다. 그러나 인간이 만들어 낸 쓰레기는 자연이
해오면서 낭비해온 우리의 자원을 천천히 계획있게 효율적으로
소화하지 못하고 그것을 묻는 매립지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소
이용하는 생활양식을 개발, 정착시켜야 합니다
각장도 위험한 독가스를 내기 때문에 안전하게 처리하는 방법
이런 취지로 민우회는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오염을 줄이는
대안적인 생활양식 운동, ‘작게 , 적게 , 천천히’를 전개하고 있
이 못된답니다. 그러니 쓰레기의 양을 줄이고 분리수거를 철저
히 해야합니다
습니다. 이 운동은 가정에서 환경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자신
• 과대포장은 사양합시다. 과자나 장남감 등을 사면 두세
이 생활속에서 실천 가능한 방법을 찾아 실제로 고쳐나가는 캠
번씩 포장되어 있습니다. 그런 포장들은 재활용이 어려운 재질
페인으로 이웃과 공동체를 구성하여 월별 모임을 통해 그 실천
로 된 경우가 많고, 상품값을 올리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과정을 점검하고 이를 지역사회에 확산시키는 운동입니다, 작 게 , 적게, 천천히 운동의 기본 실천지침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장바구니를 준비합시다 시장에 다녀오면 수북히 쌓이는 비닐봉지 , 이것이 다른 쓰레기와 함께 매립하면 쓰레기가 썩는
울을 소중 ti 화는 운동
것을 방해해 토양오염이 더욱 심각해집니다. 또 슈퍼마켓에서
옛날에는 물이 풍족했던 우리나라가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이 비닐봉지를 만드는 데 1년에 1,200억 원이나 쓰고 있습니다.
이제는 물도 사다 먹게 되었습니다. 외국의 경우 이미 오래 전
• 음식물쓰레기를 줄입시다. 음식물쓰레기는 전체쓰레기의
• 화장실에서 물을 아껴야 합니다. 집안에서 쓴 물의 40%
30% 이상을 차지하고 땅에 묻거나 태울 때 오염이 심각합니다. 육석보다 채석, 유 11 농법으로 치은 우리농산물을
가 변기에서 흘러가는 것입니다, 절수기 장치나 벽돌을 넣고,
소고기 lkg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16kg의 콕물이 필요합니
부터 물을 사먹었답니다.
변기의 물 내리는 회수도 줄입시다.
• 양치질과 세수할 때는 대야와 컵을 이용하고, 설거지 할 때 그릇을 비누로 닦는 동안 수도꼭지를 잠그세요. 양치질 하
다. 가축을 기르기 위해서 세계 곳곳의 삼림을 목초지로 개간 하기 때문에 토지가 황폐화되었습니다, 채식을 많이 하고 육식
을 줄인다면 환경보존에도 도움이 되고 건강에도 좋습니다.
는 동안 물을 계속 틀어놓으면 48컵의 물이 그냥 버려지고, 설
• 유기농법으로 지은 우리 농산물을 먹읍시다. 농약과 제초
거지 할 때 수도꼭지를 잠그면 그 물로 3년간 설거지를 할 수
제는 일시적으로는 수확량을 늘려 주지만 흙을 오염시키고, 농
있답니다.
산물을 먹는 사람의 몸에도 쌓입니다. 수입농산물은 유통과정
• 물과 전기의 낭비를 줄이기 위해서 빨래를 모았다가 합시다. • 튀김을 만들어 먹고 남은 식용유를 버리면 물을 오염시컵 니다. 소주잔 한 잔 정도의 기름으로 오염된 물을 깨끗하게 하
의 부패나 해충을 방지하기 위해 수확 후에 농약처리를 또 하
니 농약덩어리입니다. 천연비료를 쓰면서 유기농법으로 지은 우리 농산물에 관심을 기울입시다.
려면 150리터의 물이 필요합니다, 폐식용유로 비누를 만들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운동
합성세제로 인한 수질오염도 막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입니다.
서울의 경우 대기오염물질의 80 . 6%가 자동차 때문입니다.
미래를 위해 혀l 너지를 O/-끼l 는 푼동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물질 중에는 미세먼지와 질소 산화물이
화석연료를 태우변 대기가 오염되고, 지구의 온도를 높여 엘
있는데 그 수준이 벌써 ‘위험수준’ 입니다. 또한 X똥차 배기가
리뇨현상 같은 기상이변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납니다. 전기는
스는 산성비와 스모그 현상의 주원인입니다. 이제 가까운 거리
좋은 에너지이지만 그것을 공급하려면 화석연료나 핵을 사용하
는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고, 먼 거리는 버스와 지하철을 이
는 위험한 발전소를 자꾸 지어야 합니다. 지금 쓰고 있는 에너
용합시다 ~
14 암1~1까는역성
-셈랩꾀ιPJ•
산지견학
)
많이배우고했요 김
영
림
고양여성민우회 회원
*|
실로 아름다운 모습을 만나고 왔다, 한여름도 아닌 3월
우리 가족의 건
]
에 만난 그을린 피부, 아무리 씻어도 씻겨지지 않을 것
강을 위해 생협
같은 굵은 마디의 때낀 손 자연과 인간에게 정직한, 쉽지만은
을 시작했으나
않은 길을 가고 계신 분들. 홍성 풀무생협, 그곳에는 그렇게
이젠 아이와 「어
아름다운 분들이 계셨고, 나는 실로 오랜만에 겸허해지는 나를
린이가 지구를
느낄 수 있었다. 생협 활동을 시작한 지 2년이 다 되어가지만
살리는 50 가지
산지견학은 처음이었다. 견학이라는 말에서 느껴지는 학창시절
방법 」 이라는 책
의 지리한 기억을 가지고 떠난 길이었다. 6살 난 아이에게 농
을 보며 환경문
촌을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가 더 컸다고나 할까
제도 생각하게
처음 도착한 곳은 유정란을 생산하시는 정철우씨 댁 . 코를
되었으니
말이
벌름거리며 맑은 공기를 들이마시다가 이내 계분냄새에 코를
다 . 생협활동이
쥐고, 입을 막는 아이 들 모습에 미소지으며 계사를 둘러보고,
아이 들에 게 미치
병아리들도 만나고. 아이들은 어느 새 자연스럽게 숨쉬며 즐거
는 교육적인 면
워한다. 계분냄새에 익숙해졌나 보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
또한 간과할 수
께 공부해야 합니다.”라는 생산자의 말씀. 늘 연구하고 개발하
없는부분이라고
는 생산자분들에 비하면 나는 제대로 알고나 먹는 건지. 부끄
생각한다. 비닐
러운생각이 들었다.
하우스 안 배추밭에서의 잠깐 동안 내 머리 속에선 여러 가지
준비해 간 도시락과 함께 푸짐한 삶은 달갈, 시금치국을 대
접받아 맛있는 점심을 먹고, 이어 밭에서 시금치를 캐 보는 호
생각들이 교차하고 있었다‘ 한참 일손이 바쁜 때라 긴 시간을 가질 수 없음이 아쉬웠다.
사도 했다. 계사에서 일손을 돕고 있는 장애인들과 함께 살며
이어 차에 올라 딸기밭으로 향했다. 출하를 기다리며 예쁜
건강한 유정란 생산에 힘쓰시는 정철우씨에게서 흔들림 없는
모습을 뽑내는 딸기들을 잠시 둘러보고, 서둘러 퇴비장으로 발
신념을느낄 수있었다.
걸음을 옮겼다. 풀무생협 박인수 전무님의 설명을 들으며 퇴비
이쉬움을 남기며 정철우씨 댁을 떠나 도착한 곳은 배추 및
장에 서 있노라니 거북한 냄새에도 익숙해져 갔다. 회원들이
야채 생산지. 비닐하우스 안에 예쁘게 자라고 있는 배추, 열
말려서 보낸 률껍질을 보니 반가웠다. 내가 보낸 생쓰레기도
무, 수박 모종들. 우리 아이들의 모습처럼 건강해 보였다. ‘김
이곳에서 발효되어 땅에 뿌려졌을 생각을 하며 자연의 유기체
장 때 받았던 배추의 고향이 여기였구나 이분의 손길로 키워
로서의 내 존재를 생각해 보았다.
낸 배추였구나.’ 겨우내 먹었던 배추김치가 각별하게 느껴졌
돌아오는 차안에서 어둑어둑해지는 창밖을 보며 하루를 돌
다. ‘공산품의 실명제가 확산되고 있는 요즘 이분들은 진작부
이켜보니 뿌듯함과 감동이 밀려와 눈시울이 젖어들었다. 유기
터 자신의 이름을 걸고 농사를 지으셨구나.’ 한여름의 찌는 더
농산물, 주변에서 생협을 하지 않는 이웃들이 종종 물어오곤
위를 방불케하는 하우스 안에서 스며 나오는 땀을 닦으며 생산
한다.
자분의 이야기 를 들었다. 얼마전엔 외국의 유기농산지들과의
수밖에 없었기에 늘 답답했는데 이번 기회에 눈으로 보고 마음
‘유기농인지 아닌지 알 수 있냐’ 고. 막연한 답변을 할
만남이 있었다고 한다. ‘유기농이란 궁극적으로 지구를 살리는
으로 느낀 바가 있으니 이젠 확실한 답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길이니 나라와 나라간의 교류도 활발해져 야 겠구나.’ 새삼 유
배추를 생산하시는 분의 말씀을 떠올려 본다. “생협활동은 상
기농의 의미가 커다렇게 부각되는 순간이었다. 단순히 농약이
거래가 아닌 신뢰관계입니다. ” 그곳에서 본 유정란, 배추, 열
풍지 않은 건강한 식품을 먹는 차원에서 꾀는 것이 아니라
무, 딸기 등등. 앞으로 매주 목요일 만나게 될 생협의 물품들
지구를 살리는 길이라는 생각은 늘 하고 있었다. 그러나 직접
이 더욱 정겹게 느껴질 것이다. 마치 부모님이 챙겨보내신 고
산지에 와 보고, 힘든 현실을 보니 국가적 차원의 단계적인 계
향의 물건들인 양 말이다, 황토흙에서 뛰어놀아 흙투성이가 된
획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절실했다. 그러기 위해 무엇보
아이의 운동화를 빨며, 자연속에서 엄마의 잔소리로부터, 문명
다 의식의 개혁이 따라야 겠고 그런 면에서 민우회같은 시민
의 규제로부터 자유로웠을 아이를 생각해본다. 그리고 6월에
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생각 또한 해 본다. 나 역시 처음엔
있을 오리입식 행사를 손꼽아본다 。-1998년 5월호 15
고양여성민우회
•
4월이었습니다. 6월에 있을 지방자치
서울남서여성민우회 ”
암 (0344)919-1195
대선거를 준비하느라 우리 회원은 동분
앙 643-1253
서주, 불철‘주야로 바쁘게 보냈습니다.
농장추인 되어보세요
아름다운 봄을 님}쁘게 보내며
4 4
월 6일부터 4월 21 일까지 진주여성민우 회, 진주YMCA. 진주YWCA, 진주환
~」} 녕하세요? 빡빡한 계획들이 나날
경운동연합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지방
이 거침없이 지나가고, 기름칠 잘
자치 발전을 위한 시민토론회’ 에서 여성
출근이라도 하는 사람처럼 민우회 사무
된 채바퀴가 소리없이 돌아가듯 저희 지
정책과 문화정책부분을 주관하게 되었기
실로 가기 위해 아파트를 나서다가 경비
부의 운영위원을 비롯한 여러 회원님들
때문입니다
실 옆에 수줍게 서있는 배나무의 꽃망울
의 얼굴이 꽃처럼 환하게 피어나고 있답
이 하나하나 터짐을 보았습니다. 그냥
니다
」 가 4월은 잔인한 계절이라 했나
-「 요. 아침 9시 15분, 마치 회사에
이혜숙 공동대표는 자료도 없는 진주 지역 여성의 실태를 연구, 조사해 발제
가슴이 설레는 것을 어쩔 수 없음에도
4회에 걸친 민우여성학교가 새로 단
하느라 작은 폼이 더 작아졌고, 회원들
넋 놓고 보고 있는 나를 누구에게 들킬
장한 양천구민회관에서 300여 명이 참석
은 시청으로, 지방노동사무소로 자료를
새라 가자미 눈을 하고 홀껏흘껏 보다
한 가운데 열려 참가자들의 삶을 살찌워
찾으러 다니느라 발바닥에 불이 났고,
못해 오늘은 용기를 내어 “흉 볼테면 봐
주었습니다‘
집행부는 밤늦게 회의하느라 회의에 회
라” 가자미 눈 돌리느라 고생한 눈에 포 식 한 번 시켜 주었습니다.
생협 공동체 소모임이 4단지 조진희
의가 드는 정말 초인간적인 노력을 하였
회원댁에서 열렸고, 22일에는 10단지 조
습니다. 덕분에 4월 15일 여성 , 문화정
선화 회원댁에서 열릴 예정이랍니다.
25
책토론회는 행사장이 꽉 차고 준비한 자
점잖아진다는 것은 어떤 것을 말하는 건
일에는 민간보육시설연합회에서 주최하
료가 모자랄 만큼 예상밖의 큰 호응을
지. 그래도 배꽃은 너무나 예쨌습니다.
는 어린이날 행사가 있는데, 먹강좌를
받았습니다
어찌도 그리 예쁜지…
나이를 먹고
결혼식을 올리는 나이어린 신부의 엣된
비롯한 생협장터를 양천공원에서 열 예
우리 지부가 진주에 능력있는 민간여
웨딩드레스처럼 , 신부의 미소처럼… . 아
정입니다 그리고 28일에는지부사무실
성단체로서 우뚝 자리매김하는 귀한 행
무리 나이를 먹어도 세월을 피해고만 싶
에서 카네이션 만들기 를 합니다. 많은
사였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술도 n씨고
은 나의 마음을 보고 더 서글퍼진 나를
회원님들이 참석하시리라 기대합니다.
노래방도 가려 했지만 가볍게 술 한 잔
위로하듯 포근도 하였습니다.
한편 저희 지부의 큰 행사인 생쓰레기
나누고 이쉽게 헤어 졌습니다.
이렇게 이렇게 한반도가 꽃소식으로
퇴비화운동의 성과로, 양천구청에서 공
왜냐고요? 모두 너무 지 쳤기 때문이기
들썩이고 있는데 우리 지부는 너무도 많
동퇴비장 한켠에 100여 평의 주말농장을
도 하지만 5월 5일 어린이날 행사가 우
은 일과 계획으로 봄이 왔다는 것도 잊
마련해 주셔서 회원님 들과 함께 운영하
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죠. 나날이
고 왜 바쁜 사람이나 한가한 사람이나
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간 퇴비화
회원은 늘어가고 하는 일마다 열심히 하
모두 하루는 없시간뿐이라는 것을 야속
된 생과채 퇴비를 1톤 E 럭으로 옮겨 트
고 좋은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진주여성
해 했답니다.
렉터로 엎은 뒤 씨앗을 뿌리려고 합니
민우회, 장하다!
형편껏 사무실을 구하고 여기저기서
다. 지부로 회원들의 참여 전화가 계속
회원분들이 구해다 주시는 가구를 정성
오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관심있으신
들여 닦아 새 것처럼 만들고 4월 18일
회원님의 전화 기다립니다.
대망의 개소식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4월 23 일 , 28일 이틀간의 민 우여성자치학교를 열 준비와 30일 지역
자치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준비하며 6월 지방선거에 나올 두 후보, 김소희씨
와 김유임씨를 두 팀으로 나누어 돕느라
이경란지부사무국장
진주여성민우회
ft ρ5~1 )762-5339 진작l 뻔한 4월 얀 녕쩨요? 진주여성민우회입니다
올해 봄도 이렇게 지나가려나 봅니다.
너무 아름답고 짧아서 잔인한가 봅니다. 이경나지부운영위원
16 힘1꺼|자는역성
서올동북여성민우회 안 999-9221
문화소모임을 시쥐뱃어요 꽃 피는 산골∼ 복숭。댐 살구꽃 아 기 진달래 이런 그림같은 풍경을
보셨나요? 4월 첫째주 토요일 〈어린이박
여름은 아직 멀었는데 땀 흘리는 봄을 보내고있습니다
이명숙지부사무국장
봄인가 싶더니 벌써 여름이 왔는 지 날씨가 무척 럽습니다. 우리 지부의 4월은 그야말로 잔인한
물관학교〉에서 방문한 농업박물관에서 그런 풍경을 보았습니다. 30여 명의 어린이와 어머니들이 돌도 끼, 가래 , 따비, 낫, 똥장군같은 농기구
와 한 해의 농사과정 그리고 농경사회
여성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과 넓은 세
공동체문화를 보았습니다. 불과 몇 십
상, 그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관
그러나 혹 몸이 아파 고생하시거나 경
년 전만 해도 생활 필수품이었을 농기구
심을 갖자는 이야기들에 공감하는 분들
제적 이유로 고통받고 계시거나, 다른
들이 이제 도시의 한켠에 유물처럼 전시
이 많았습니다.
어려움을 겪고 계시지는 않는지요. 그런
도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돼 있었습니다. 생명을 가꾸는 농업에
김포지부에서는 5월 9일을 기다리는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자리가 되
회원들이 많습니다. 왜냐고요? 그날을
었고요, 개인적으로는 민우회 생협의 의
‘어머니 스트레스 해소의 날’ 로 정하고
저희 성남지부의 회원 6명은 요즘
저녁 7시에 지부 λ뮤실에 모여 그동안
주일에 두 번씩 서울 나들이를 합니다.
미를 되새기는 기회였습니다.
고통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얻파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1
생협을 소개하는 모임도 가졌습니다.
쌓인 스트레스를 탁 털어버리기로 했거
본부에서 하는 미디어 교육 때문입니다.
아파트마다 돌아다니며, 적게는 때0부,
든요.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를 나누다보
여러 사람들과 공부하고 이야기할 수 있
많게는 2,000부까지 민우회 포스터와 전
면 서로서로 힘을 얻게 될 것 같습니다
어 무척 즐거운 시간입니다. 또 5월 9일
단을 돌리면서, 민우회 생협을 모르는 지
많이 참여해 주세요.
분당 맹산에서
역주부들에게 홍보를 했습니다. 아파트
관리소장과 부녀회장에게 도장을, 경비실
오숙희지부대표
”
아저씨에게 곱지 않은 눈길을 받아야 하
성남여성민우회
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회원분들이 열심
ft 342)711-9710
히 뛰어주선 결과 성과가 있었습니다 방학동 마을문고 〈초록회〉, 하계 건영
힘모아,뭇모아
‘어린이자연학교’ 를 열
예정입니다. 맹산의 나무, 풀, 새에 대
해 배우고, 자연의 소중함도 느끼는 기 회가될것같습니다. 지부 회원 여러분, 모두 어렵고 바쁜 요즘 조금씩 힘을 모아 뜻있는 일을 할
•
서현령 회원집 , 하계 2동 학여울 청구아
수 있도록 여러분의 적극적인 침여를 바
랍니다
파트 이정아 회원집에서 생협을 소개하
도2 해도 어김없이 봄을 맞아 자연의
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를 향연은 눈부십니다. 해마다 보아
노영미 지부운영위원
생협소개교육을 펼칠 것입니다. 사업속 에서 새로운 회원들을 만날 수 있겠죠. 이외에도 방학동에 사는 정회원들의 모
임도 있었고, 동북지부 문화소모임도
3
차례의 모임을 가졌습니다. 통북지부 문화소모임이 시작된 것 아
십니까? 두번째 모임 때는 대학로 마로 니에 공원에서 만나 ‘강원도의 힘’ 이라 는 영화도 함께 보고, ‘그대 그리고 나’ 에 대해 열띤 토론도 하면서, 생각도 나
{,t족고t 영 상담소) 511(2채 상담원교육 프로그램 날짜
강의내용
5월 12일(화) 청소년의 정신건강과 문제행동 이해 부모자녀간의 갈등 및 해소 5월 14일(목) 남성의성
누고 정도 쌓아가고 있습니다. ‘발로 띈
고부간의갈등및해소
다 는 말이 딱 어울리는 통북지부의 4
5월 19일 (화) 부부간의갈등및 해소
월! 5월에는 더 신나게 휠 예정입니다. 김희정지부간사
리포여성민우회
ft (0341)86-7942 스트러l스 , 풀고 삽;시다 ! 지 난 4월 14일에 ‘M시대를 λ}는
I 여성의 지헤’ 라는 제목으로 열었 던 손숙씨의 강의에 300여 분이 참여해
가족폭력의실태 및 내용 5월 21 일(목) 성폭력의실태 및유형 성폭력에관한대응
강사 진태원(신경정신과 전문의) 최인숙(카톨릭대 강사) 정정만(준 남성클리닉 원장) 구훈모(여성학강사) 박상인(가족치료 전문7 꺼
앙해경 (본상담소 소장) 유경희 (본상담소 시무국장) 안혜성(본상담소 연구부장)
(심리적인 대응을 중심으로)
5월 26일(화) 가족법|| 여성의식향상 훈련의 실제
박매경(가정법률상담소부소장) 유경희(본상담소 시무국장)
•
곳 ; <가족과성 상담소> 교육잠(신접동)
•
문의 ; 암 646-8858-9
주셨습니다. 가정내에서 보다 적극적인
1998년 5월호 17
.뤘혁이야,,
주:ti펌 의식고t 실천이 살려는 공 동낀입 박
영
숙
이사
새 협이 결성된 ~1 6년뻔l 탈퇴X바 속출빠 그해 9월부Ei 11월
게 되었다는 경험을 공유하게 된 것이지요. 이제 이들의 과제
。 끼tAI를 썽협 강화, 흑때의 달로 정하고 소비재의 1ij빌과 싼자
는 돼지고기 공동구입의 과정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거나 그것
빼 연대강화라는 목적으로 산지견학。l 이루어진다. 윈나소시지 방r
이 제도적으로 확립된 이후에 가입한 조합원들에게 이용에 따
Al를 갔을 때 그 원료가 되는 돼지고기의 썽산과정을 견햄r O펀 지부
르는 여러 가지 문제를 이해시키는 것이 됩니다. 이해가 없으
의 조합원 세 샤림이 정결하고 님탬이 잘 통하는 돈시에서 안전한 사료
면 구입이 불편하다든가, 조리가 불편하다든가, 아이들이 특정
로 사육되는 돼지를 보고, ‘꼭 이 돼지고기를 신선한 싱-Eij에서 먹고 싶
부위는 먹지 않는다든가 하는 불만을 품게 되고, 결국 슈퍼에
다펴 밀했다. 당시 이사장은 ‘인펠 밀씀, 우리 생협의 시스템으로는
서 아무렇게나 키우고 도축된 돼지고기를 원하는 부위만 사게
날 것은 취급할 수 없어요.’ E교 질t!t 말했다.
될 것입니다.
그러나 샌H는 급선전뺨l. 우선 돼지고기 적꺼i!Jl를 희햄r 셰 A템
우리 생협도 9년째 공동구입으로 우리 생활에 필요한 생활재
이 혐r 뻔써 O뺏전 한 Oti!변의 돼지고기를 구입률뻐 먹어보자는
를 구입하고 있지만 항상 그 활동에 의미를 부여하고 실천하지
이뼈l자 모아져 돼지고기 쁨볍 구입실험반을 모집륭f였다. 이들은 까
않으면 실무자나 회원들에게는 귀찮고 번거로운 일이 되고 생산
자들에게는 아무 이득이나 도움도 되지 못합니다.
정어써의 이용%빨, 한 마리의 돼지고기를 부위별로 균형있 제 소비해야 할 필요성과 신섣도 유지를 핸r 조건 ,
‘같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 와서 권하길
1백결정이나 수곰i앙법 등어l E헨 조Al와 토론
래 가입했죠. 하지만 일주일치 필요한
을 통해 쁘 정도 관심을 1씬 조합원들에
물건을 생각하고, 시간을 지켜서 주
제는 충분히 받l<>t.들여 질 수 있음을 확
생협활동에 의마를 부여학고 실전학지
인하고 돼지고기 공동구입을 껴l속하
않으댄 실무자, 회원에겐 귀잖고 먼저로운
빨l. 곧 지부에 돼지고기 소비위원회
일이 되고 생산자틀에껴|도 도움이 되지 못휠니다.
가 결성되고, 지부 전체로, 이어서
생협 선처마 돼지고기 뻐째 구입
이라는 공동구입의 새 장을 열lll 되
었다.
공동구입율 통해 내가필요로 하는 좋은 생활재들。| 지속적으로생산될 수 있도록
게다가 시든 야채같은 것도 봉 사하는 사람 차지가 되지요. 또
나오라는 모임은 왜 그렇게 많은
건강, 생활의 향상같은 동기로 가입하지만,
실제로 공동구입을 체험해보면 가입할 때의 가벼
돼지고기 마리째 구입 실험은 공동구입의 기초가
안전하고 맛있는 돼지고기의 공동구입에 몰두한 이 주부들
기도 여간 어려운 게 아니예요.
곳이 생협 아닌가요?
서 있었던 일입니다. 하나의 반에서 시작된
에게는 ‘돼지고기란 정육점의 냉장실에 걸린 한 토막의 상품이
봉사를 할 때는 물건값을 맞추
대다수의 회원들이 본인과 가족의
20여 년 전 일본의 생활클럽 생협에
게 하는 이。찌입니다.
러 가는 것도 신경이 쓰이지요.
지, 좋은 물건을 싸게 공급하는
한다는 협동적 자셔|가필요합니다.
되는 물건과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
문하는 것도 배달된 물건을 7찌
운 생각보다는 훨씬 어려운 것을 느끼게 됩니다. 단순히 좋은
물건을 싸고 편하게 구입하고 싶다는 생각은 공동구입을 오래 지속시키지 못하고 가장 손쉬운 방법인 탈퇴라는 길을 택하게 합니다.
아니라 지신들의 생활을 위해 한 마리의 돼지새끼를 건강하게
지난 호에서 이야기 했지만 생협의 주인은 바로 나이고, 공
키우고 도살함으로써 비로소 얻을 수 있는 소비재이며 그렇게
동구입을 통해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고, 생활을 향상시킬
얻은 고기는 마리마다 각 부위를 균등하게 소비해야 한다는 것
수 있다는 주체적 소비자라는 의식이 있어야만 공동구입의 연
이 인식된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돼지고기가 있다한틀 한 집
속성과 협동적 의미가 살아날 수 있는 것입니다.
에서 그것을 전부 소비할 수도 없고, 모두들 맛있는 부위만 요
가족의 건강을 지키고 생활을 향상시키는 것은 누가 나서서
구한다면 생산자는 한 마리 돼지를 잡아서 얼마나 이익을 볼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고, 생협의 주인으로서 공동구입을 통해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사건이 공동구입에 있
내가 필요로 하는 좋은 생활재들이 지속적으로 생산될 수 있도
어서 협동’ 이라는 의미를 조합원들에게 재인식시키는 계기가
록 한다는 협동적 자세를 가지고 실천할 때 우리가 생협에서
되었다는것입니다.
구입하는 생활재들은 그러한 의미부여와 실천의 결정체가 되는
그때까지 취급하지 못했던 생활재를 협동의 힘으로 취급하 18 휠i~1까는역성
것입니다 @。.
l률뭘훌표훌휠월훌웰꽤l
Jf족과 오손도손 맛보서I요 .흥성띨71
.특별피자세트 12 인치/6,000원
1. 2kα7,600원
·생산지;인트식품
• 생산지. 홍성 풀무생협 (이동옥)
· 어린이날을 맞아 콤비네이션 피자, 불펴 피자, 하와이안
·품종‘ 보교조생 ·생산과정; 무농약유기농법 재배 6년. 벌을매개로수정합니
피자를 각각 2쪽씩 한 세트로 모았으며 크기는 더 커졌습니다.
다. 제초제, 화학비료, 살균제나 성장호르몬제를 일절 사용하
3001H 한정 소비하는 것으로 하고 생산자와 생협이 마진을 줄 여 공급가격을 낮췄습니다. • 딸 이렇게 키워라 1권/6,750원 (10% 할인가) · 지은이‘ 바바라 마코프(미국 상담심리학자) • 옮긴이· 오숙희(여성학자) · 딸을 잘 키우기 위한 7가지 전략입니다. 부부가 함께 읽고 서로의 성의식을 확인해 보십시오. • 백미떡묶이 600g/2,300원
지 않고 완숙 퇴비만 사용합니다. 무농약이니 제발 씻지 말고 그냥 드세요. 바구니는 재사용합니다 꼭 보내주세요 바구니
값 600원을 환불해 드립니다. 바구니가 부족하면 새 바구니 (1.200원)을 구입하게 되어 생산비가 더 드니 결국 소비자의 부담이 커집니다
.소|분쇄육 300g/4,500원 돼지분쇄육 300g/1,600원 ·생산지;씨알축산
• 회원들의 요청대로 소포장으로 공급합니다. 자주 이용하세 요. 기존 포장은 생산의 번거로움으로 중단하오니
300g
여러
·생산지’ 민우회 생협
· 현미떡북이가 아이들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아 무
개로이용하십시오.
농약 백미로 만들었습니다. 생협어묵을 곁들이면 맛잇는 간식
• 볼즙세트 1. 2kg/8, 000원
이 될 것입니다
·생산지; 홍성 풀무생협(정철우)
.쑥캔떡 300g/3,000원
• 돋나물, 돌미나리, 쑥, 씀바귀, 민들레, 컴프리를 200g 씩 모았습니다. 갈아서 드십시오. • 열무김치 1kg/3, 500원 알타리김치 1kg/3,500원 · 생산지 ; 강원도연합회 • 무농약으로 재배한 열무, 알타리 를 재료로 조미료를 사용하 지 않고만들었습니다.
·생산지;화성한과
· 쑥과 멤쌀가루를 섞어 갈아 쩌서 동그렇게 빚었습니다. 문양 을 찍어 참기름을 발랐습니다.
• 쑥떡묘품 300g/4,200원 • 생산지· 홍성 풀무생협 (정철우) · 쑥과 쌀가루를 반죽한 것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재 미 , 먹는 재미를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롤*짧 웠했 寶빽 웹 뼈
3월 공동체별 매출순위
3월 31 일 현재 회원수, 매출액, 출자금 현황
2.782명
95,592,250원
90,695,402원
순위
1 2 3 4 5 6 7 8 9 10
공동체(봉사자)
매출금액
강북구수유2동
김성애
민우회본부
정은숙
상계동 주공아파트 12단지
허해숙
하계동건영아파트
곽경미
일산동후곡마을
이동금
서강대 도서관
박금련
주엽 1동롯데아파트
Z미임
방이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 김미정 낙성대 교수아파트
이영윤
방학동벽산아파트
윤경엽
1,211.200 1,194,300 l, 114,650 1,076,100 l, 018, 150 995 550 957,950 928,900 920,650 910,200
1998년 5월호
19
챙활채얀내 서물특벌시 동작구 사당 1 동
.1009-6
전화 : 581-1675∼8 전송 :
581-4171
횡 냉장보관표시입니다
일·일·반·찬 유기농백미
유기농현미 유기농오분도미 무농약백미
무농약현미 무농약오분도미 흑미 저농약일반미
8kg 4kg 4kg 8kg 4kg 4kg lkg 8kg
27,000 13 000 13,300 25.000 12,000 12 300 9,000 18.000
유정란
무농약현미잡쌀 무농약백미잡쌀
4kg 2kg 2kg
15 000 7,800 7.800
5,700
콩나물 @
도라지 &
350g 300g
1 050 1.500
경두부 @ 찌개용두부 횡 순두부 &
약콩 콩나물콩 뇨「;i'
보리
서리태
4-「’-율무 엿기름 차조
기장조
참깨 검정깨(흑임자) 팔(적두) 흰콩
이분도통밀
‘생산지,강원도연합회 ‘생산자가 직접 재배한 재료로 조미료를
230g(반모) 1모
900 1.600 20장
2 500
5장(100g)
잠시중단
‘생산지,풀무생협,더불어식품
피자치즈*
lkg(덩어리)
12 000
‘두부는 새 물로 갈아서 냉장고에 보관하
‘국산 원유로 만든 치즈입니다,
450g 300g
8애
1 300
구이김
세요
조개젓(소) &
2,600 3.000 2,500 4 000 2 000 2,600 1.800 3, 100 1 450 3,700 3.700 8,000 9 500 3 000 1. 700 1,900
‘생산지 충북 괴산 영농조합법인
3.500 3 500
임실치즈 &
울외장아찌 횡
500g 500g 500g 500g lkg 500g 500g 500g 500g 500g 500g 500g 500g 500g 500g lkg
lkg lkg
사 용하지 않고 E떨었습니다
i생산지;풀무생협,호저생협 검정콩
열무김치 & 알타리김치 &
도토리묵 & 유기농현미잡쌀
1판(30알)
.냉동보관표시입니다
마늘장아찌 뺑
lkg 250g
11.000 3 800
‘재과 때0명 이상 남아 있습니다 할인
250g 300g 250g 250g
3,600 6,300 5,000 3.500
350g 270g 300g 270g 270g
2.800 2,800 2,800 3,000 3,000
하니햄 @
400g내외
하양소시지 &
400g내외
4,750 4 250 3,200 3,700 4 500 5.700 4 200 3,800
명란젓 & 창란젓 &
오징어젓 &
된 가격으로 공급하오니 많이 이용해 주세 옛날어묵 뺑
요
야채어묵 &
오이피클 &
1병 (1.4kg)
3,600
막대어묵 & 새우바 @
양념갯잎 & 무말랭이무침 & 마늘종무침 @ 더덕장아찌 횡 콩장 & 」 '1기 ;;<.__p「i디1 흉
200g 200g 250g 250g lOOg 250g
2,000 2,300 2 500 3,800 2 800 2,500
3kg
10,000
오징어바 &
후레쉬소시지 횡
비엔나소시지 흉
햄벅스테이크 &
500g 300g 500g
베이컨햄 @
300g내외
‘생산지· 전북 순창성당영농조합
프레스햄 @
‘전라도식으로 공급합니다.
돼지안심장조림 뺑
450g 300g
순창김치(배추) 횡
‘잡곡은 반드시 일어드세요‘
‘생산지; 홍성 영농한우조합법인, 씨알축
i쌀과 잡곡은 벌레가 나기 쉬우니 다른
~」f, -。「z::.「그를lA 「I ~
그릇에 담아 서늘한 곳에 보관하세요
‘시중에서 선전하는 무첨가햄, 소시지에
20 힘껴N는역성
는 발색제인 아질산나트륨이 들어있습니
대구채
다. 이 첨가제는 단백질과 결합하여 니 E
홍새우
300g 200g
로조아민이라는 발암 물질을 만듭니다
황태포
5마리
통북어(황태)
5마리
||
~. ln 펴
lkg 2kg lkg 300g 0.9 l 0.9 l 0.9 l 0.5 l 0.9 l
재래된장 흉
홍성된장 &
청국장· 조선간장 조미간장 @ 냉모밀스프 뺑 쌀조청 & 유기농현미식초
11,000 8,000 6,300 1,300 2.800 7.800 7.800 5,500 1.500
500g 180g 70g
3,900 6,200 6,000
오징 어 (1. 5kg이내)* 20마리 반말린오징 어
고추장 뺑
5마리
5,500 4,100 4,500 5,100 21.000 7,200
*
야채머핀
250g 80g 500g 220g 300g
2,800 1,500 7 500 3,000 3,000
팔빵(팔앙금)
70g 70g 70g
옥수수과배기
2개
700 700 700 1,000
마늘바케트빵 롤케이크
미니고구마OJ--금빵 롱버터빵
호박빵(호박앙금)
고구마당면 표고
말린고사리
호박곰보빵
‘생산지‘ 마하탑(유억근)
‘더불어식품의 빵은 우리밀을 주원료로
‘전남 신묘댄 임자도에서 채취한 햇고사
E띨며 두부‘ 메밀 , 잡곡 등은 모두 국내산
리를말린것입니다
입니다 방부제나 기타 몸에 해로운 첨가
물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우 리 밀 식γ 풍백
‘빵은 되도록 바로 드세요 보관하면 맛 이 떨어집니다,
빵가루*
150g lOOg 500g 200g 40g 150g
2.000 4,400 3,500 2,000 5.100 3,300
3kg lkg 500g
1.500 1 700 5,000
참기름
320ml
들기름(소)
160ml
고휴l 기름(소)
160ml
16,500 3.500 2,500
600g
12.000
표고버섯가루* 묶은들깨가루 들깨가루(거피) 생강가루 북은깨 굵은소금 효 ,ti?:-」 기、-二J-
죽염 (1회)
백밀가루
lkg lkg
통밀가루
2,600 2 500
l 과자 땅콩과자
‘서늘한 곳에 보관하세요 .
65g 65g 65g 65g lOOg 280g
두부과자
l 면
들깨과자
우리밀라면
1봉
우리밀건라면
1봉
우리밀 2 . 5라면
1봉
우리밀김치라면
1봉
우리밀짜장면(짜짜레나)
1봉
650 650 650 650 1.000
비 스켓
3.400 1. 750 2,500 2,100
현미쌀튀밥
라스크
우리밀전병
우리밀국수(마른상태)
우리밀칼국수(스프없음)횡600g
우리밀수제비 • 무농약태양초가루*
멸치액젓
까나리 액젓(골드)
4. 500 3.000 4.100
미역
200g 250g 400g lOOg
돌미역 다시마 씬다시마 i 디J.{l
돌김
50장
국물멸치*
300g 300g 300g 300g 180g
북음멸치* 지리멸치*
오징어채
북어채·
--
2분도통밀스댁
표.,’
12인치
현미떡북이 • 백미떡묶이 •
6,000
‘어린이날을 맞아 콤비네이션 피자, 불고
쑥떡반죽 @
기 피자, 하와이안 피자를 각각 두 쪽씩 한
‘생산지 홍성 풀무생협 (정철우)
세트로 모았습니다. 크기는 커지고 7f격은
‘쑥과 쌀가루로 반죽한 것입니다 아이들
낮췄습니다(300개 한정판매)
과 함께 모S떨 빚어 만드는 재미 , 먹는 재
| | ‘공급기간 4월 낀일∼5월 15일
젠·어·물 3.300 7,000 2.800 1.100 6.200 3,500 3. 000 6 500 3.500 5,000 3.800
2,200 2,300 4,200
350g 120g 140g 140g
‘생산지;보리식품
특별피자세 E
250g 0.9 l 0.9 l
500g
600g 600g 300g
18개
우리밀 2 . 5건빵
옥수수튀밥
l 빵
젓·갈 새우젓(육젓) &
500g 500g
1봉
우리밀약과 뺑
밀뺑 메밀국수(마른상태)
1,200 1.100 1 200 1 200 1, 500 1, 500 3.200 1.200 1.300 1.400 1,400 1.300
가족식빵
미를즐기십시오
아침빵
350g 400g 270g
팔씬빵
5개
보리젠빵(앙금없음)
5개
2,400 3,000 2.400 3 000 2,600
270g 90g 200g 280g 300g
3 000 1 000 2,500 3,000 3,000
에스겔식빵
인절미
400g 280g 300g 250g
송편
무지개떡 개성주악
3 000 3.000 3.000 3,000
‘무농약 쌀과 국내산 잡곡을 이용해 만든 떡입니다
카스테라 밀봉카스테라
우리밀마드레느 스위스롤빵 보리카스테라
‘떡은 말랑말랑 할 때 바로 드세요
II |
고령딸기챔
χI”I 600g
5.500
1 998년 5월호
21
마·설
꺼
포도주스(병) & 매실주스 &
11 750ml 750ml
당근토마토주스
500ml
사과주스 &
아카시아꿀(소)
리
잡화꿀 익모초알약
8,200 2,000 2.000 2,500
‘바구니를 꼭 돌려주시고 600원을 흔멸받
lkg lkg
17.000 16,000
으세요
500g
40;000
꼬마토마토 &
‘자연산익모초에 승검초, 궁궁이, 합박
토마토 횡
꽃, 젠지황뿌리 등을 더하여 달여서 알약
청견 &
800g 800g lkg
4.300 4,300 6,000
으로 E띔 혈액순흔띨 고르게하여 생리통
‘조생온주밀감과 오렌지를 접붙여 생산한
을 없애고 냉대하를 치료합니다
품종으로 수분이 많고 시원합니다
‘국산 저농약토마토와 당근을 2개씩 착 즙하고 사과농축액을 가미하였습니다
송화가루
‘당근토마토주스병은 재사용 됩니다‘ 깨
i꿀물에 타서 드시면 좋습니다
lOOg
5,500
대추*
차 15캔
잣
보리차
결명자차
500g 700g 300g
우리밀차
15티백
i산모의 부기를 빼거나 숙취해소하는 데
퉁굴레차(주전챔)
효과가있습니다
퉁굴레차(잣잔용)
5g*12 251R 100g*3
옥수수차 호박즙(병) @
11 130ml*l0봉
5,700 7,500
퉁굴레차(뿌리) 모과즙 &
11
배꿀즙 흉
10봉
| 한식(세작)
6,500 10,000
곡우(중작) 생침즙 @
150ml(10팩)
30팩 (1상자)
220g(l 병)
4.000 4 200 4,500 12,000
5,000
i봉지포장입니다
호박즙(팩) @
500g 500g 400g
붉은알땅콩
끗이 씻어서보내주세요
현미식혜
은행(안깐것)
봉지녹차(세작)
8,000 24,000
봉지녹차(중작)
‘숙취해소에좋습니다
1,300 1,800 2.100 1,000 4,700 2,900 18.500
λ。}?-「
시금치
냉이 쑥갓
치커리 돋나물 돌미나리 「닝-「;;;,,
lOOg lOOg 50g 50g
35 000 22.000 15.000 10,000
‘98년산 햇복차입니다
아욱 머위잎
생취나물 참나물 햇고사리
250g 300g 300g 200g . 200g 200g 200g 300g 1단
200g 300g 300g 200g
900 900 1,300 800 700 1.500 1,600 1 300 1,500 900 1,300 1,300 1 700
‘홍성에서 채취한 자연산 고사리입니다. 해남과채효소 @ 소나무효소 흉
11 720ml(l 병 )
720m1(2병/상자)
녹차선물세트
11,000 15.000 30,000
27.000
•2인다기 , 중작(곡우) 100g, 대니무차스픈
,,,.δLH
이들어있습니다‘
달래
‘지리산솔효소가 소나무효소로 이름이 바
풋고추
300g lOOg 200g 200g
뀌었습니다 2병들이는 선물용으로 좋 습
2인용다기세트
니다
‘개인용 다기가 2개 들어있는데, 다기의
오이
4개
색이 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애호박
1개
산OJ-유요구 E E (사과)&
산$뇨유 &
135ml 230ml
900 900
1상자
10 000
다。그'-
까·루·음·식
양파
습니다(78 ℃ 10분간 저완냥균).
대장부참식(이유식)
7곡참식 700cc*l 병
미숫가루
6,000
도토리가루
| |
젠·강·식·품
청포묵7녁 메밀가루
영지버섯(씬것)
300g
구기자액상차 @
30봉
구기자 매실농축액 & 감식초 죽염 (9회)
감자전분
500g 1.2kg 0.47 l 125g
20 000 27,000 16 500 25,000 4,500 20,000
2kg
34,000
홍성딸기 흉
마른참쌀가루
lkg 1.5kg lkg 500g 500g 500g 500g 500g
lkg
잠시 중단
감자
‘우유보다 소화흡수가 잘되어 부담이 없
포도주 @
과리고추
15.500 21. 000 8,000 9,800 9,800 4,400 5,700 2 400
생표고 -。「。‘。1
열무
2 000 1.100 2,200 2,200 2,300 1,300 1. 700
3kg 200g 300g lkg
알타리
1단
통배추
1통
생강
400g
중파
1단
쪽파
400g 1.2kg
3.200 2,300 2,400 1,600 2,600 1. 700 3,800 1,000 1,300 8,000
‘가루음식을 오래 두고 드시려면 냉동보
녹즙세트
관하세요.
‘돌미나리, 돋나물, 쑥 씀바구|, 민들레,
「X재 ”화측 ? 엘
컴프리를 각 200g씩 모았습니다. 녹즙재료 이니 갈아서 I 세요.
‘생산지, 홍성 풀무생협, 강원도연합회, 아카시아꿀(대 )
22 할머11 t는역성
1.2kg
7.600
제주도,새농유통
‘채소는 모두 냉장고에 보관하세요
닭똥집
500g 500g
닭발
| |
생·선 영광굴비· 굴비(특대)*
영광굴비{오가)
20마리 20마리
*
10마리
13 500 40,000 70,000
‘생산지 영광 법성포(미스굴비) 해파리
300g
8,000
옹달샘(클린싱워터) 횡
3.600 2,700
보리돌(패 , 마사지) ~ ‘생산지·자연의벗
‘고기는 모두 냉동보관 하세요
i은행잎, 원추리, 영지추출물, 천연토코 페롤 등 전연원료에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
f 환·겸·생·활·용·풍
l
고 E떨었습니다,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하
$
세요
고체비누
4장
가루비누
1.5kg 2kg 500ml
부엌용물비누(대) 부엌용물비누(소)
에서 어획한 해파리를 자연소금으로 6개월
주방고체비누
1개
1.300 2.900 4,500 1.800 2,100
간 반복 절임하여 아삭아삭한 맛이 뛰어납
고
푸른달투명미용비누
3개
키토산미용비누
3개
세리온비누
3개
. ll
쇠불고7) · 장조림 · 사태 쇠분쇄육·양지
600g 300g
9,000 4.500
13 000 22 000
‘생산지; 씨알축산, 한얼농장
‘ 12월부터 2월 사이에 전남 임자도 근해
니다
200ml 150g
| 뽑용물비누
2kg 500ml
온몸용물비누(소)
4,800 1,500 11 500 7,200 3,200
불고기판
1개
손잡이불고기판
1개
서울뚝배기
1개
순두부찌개솥
1개
된장찌개솥
1개
3인용밥솥
1개
전골냄비
1개
12,000 19.500 2,400 4,800 6,000 7.200 8.500
‘지리산 황토흙에 천연유약을 발라 만든 질그릇입니다
‘S띨 절반으로 줄여서 공급합니다 세제세트
등심불고기 · 스테이크
600g 600g lkg lkg
13 500 15,500 21.800 11.000
사골
1.5kg∼1 6kg
잡뼈
lkg
」·、-즈..,二
1개
꼬리
2kg
49.000 10,600 40.000 48,000
안심로스·스테이크 갈비(찜용)
갈비(탕용)
18.500
||
달, 키토산미용비누, 온몸용 · 주방용물비
수입농산물농약오염
1권
누
협동조합의길잡이
1권
공동구입과대중운동
1권
소비자를위한생활협동
1권
소설복합오염
1권
공업사회의붕괴
1권
500ml
화장지
50m*10롤
곽티슈
200매
부엌살림(발효제)
400g
3.300 1.000 2,000
됩니다, 그 후 땅에 묻으면 퇴비가 됩니다
I
는 사람이 너무 많아 원활히 공급되지 못
칫솔(어른)
1개
하고있습니다
칫솔(어린이)
1개
|
돼지분쇄육
600g 300g
3,100 1.600
양변기물절수기
1.000 1.000 8,500
돼지등뼈
4.500 4,200 6,200 3.600 6.500 6.200 8.600 7.800 4.300
통닭(육계)
1마리
5.600 5,900 8,700 9.500
돈사태 돈수육 돈찌개 삼겹살 목삼겹
돼지갈비 (LA식)
돼지갈비(찜용)
삼계
훈제통닭
lkg 2마리
800g내외
여성정보창고
1권
지구사랑환경이야기
3권
나의라임오렌지나무
2권
내몸의주인은나
1권
4 000 13 500 7.200 2.000
1권
4,500
‘쉽게 만화로 구성된 성교육서 (초등학교 고학년용)
알로에자연화장수 자연패(마사지용) 세안제(크린성용)
250ml lOOg lOOg
12,500 9.000 8,000
창작동화(108편)
10권
인간의역사
5권
딸이 렇게키워 라
1권
40.000 18 000 6 750
‘생산지 ; 월곡여성생산공동체
‘딸 잘 키우기 위한 7가지 전략
‘알로에 원액, 회향, 해초, 잡곡 등의 전
‘저자. 바바라 마코프(미국 상담심리학자)
연 원료입니다
‘옮긴이 오숙흐| (여성학자)
10%
할인한
7f격입니다
참이슬(스킨) @ 꽃구름(로션) @
토막닭
권·장·도·서
두근두근상담실
자·연·화·장·품 600g 600g 600g 600g 600g 600g lkg lkg lkg
t
‘청소년 성폭력예방 길잡이 (중고생용)
‘생산지·복색캠프
‘g띨 절반으로 줄여서 공급합니다‘ 돈까스
4,500 2.500 2 500 3,000 4.200 2,800
‘물을 뺀 음식찌꺼기에 뿌리면 1차 발효
‘뼈종류와 일부 부위는 공급량에 비해 찾
돼지불펴·덩어리
생·협·필·톡·도·서
‘고체 가루비누, 주방용고체비누, 푸른
달님(오일에센스) &
130ml 130ml 35ml
새하늘(영양,아이크림) ~ 30g 첫눈(물분) &
큰새암(폼클린싱) &
35ml 150g
20,000 20.000 27.000 22,000 22,000 13,000
일일명예교사교안집
1권
5,000
‘펴낸이;한국여성민우회 ‘일일명예교사로서 자녀의 학교교육에 참 여하시는 학부모들을 위해 다양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1998년 5월호
23
유해미디어 감시단 발족
일일명예교사교안집
자녀들이 몸과 맘 모두 건강하게 자랐으면 하는 것은 모든 부
효택여성민우회가 일일명예교사를 위해 펴내는 교안집 「엄마,
모들의 바람입니다. 그 꿈을 현실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십
아빠의 세상지혜는 모두 네 것이란다」가 나왔습니다. 종이접기에
시오 바람직한 교육환경을 E떨기 위해 노력할 ‘유해미디어 감
서 성교육까지 다양한 내용을 담고있는 이 책이 ‘무엇을 가르칠
시단’ 이 발족식을 갖습니다 이들의 활동을 주목해 주십시오
까 하고 고민하시는 부모님들에게 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때 1998년 5월 22일 오후
많이 이용해주십시오
2:00
.콧;종로성당
.구입문의 ; 옆269-5763,
581-1675
.문의 쯤269-5763 흔댁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새로 짓는 우리집’을 위한 편모교실 나우누리에서 민우회를 만나십시오
〈가족과성상담소〉에서는 편모교실을 통해 자녀를 혼자 기르는
컴퓨터통신을 통해 민우회를 만날 수 있습니다. 회원들과 여성
펀모들에게 정서적인 지원과 함께 자녀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도
네티즌에게 한발 더 다가선 민우회, 나우누리로 들어가셔서 ‘go women link’ 를 입력하시면 됩니다. 5월 중순부터는 민우회 통신
움을 주기 위한 강좌와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홀로서기를 위
방에서 다양한 메뉴를 즐기십시오
임도꾸랄 예정입니다.
.문의; 옆273--6678 오정아 정보담당
• 때 1998년 5월 9일∼l)일
한 집단 프로그램을 통해 편모들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자조모
(매주 토요일 총4회, 오후 3:00∼6:00)
딸lf 쟁은 역시 민우회 딸,,챔
.곳; 가족과성상담소 교육장
어떤 쟁을 드시나요? 민우회 딸기챔을 드세요 무농약 딸기는
.문의 옆646-8858(9) 효댁여성민우회 부설 가족과성상담소
기본이고, 몸에 해로운 펙틴을 비롯한 해로운 첨가물을 절대 넣 지 않습니다 옛날 어머님들이 하시던 방식 그대로 만든, 믿을
겸제위 111~ 까족에 미치는 영향 및 대책
수 있는, 게다가 맛도 있는 딸기쟁 안 드시면 후회합니다!
급격한 사회의 변화로 이흔 증가, 고아 증가, 청소년의 가출
.구입문의; 옆581-1675 민우회 생협
등의 가족해체 현상이 진행되고 있는데,
‘IMF시대’ 로 표현되는
경제위기늠 가족의 해체를 더욱 기속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
복지옴부즈맨이 되었습니다
니다 이에 〈가족과성상담소〉에서는 국가의 급작스런 경제위기가
이경숙 상임대꽁} 보건복지부의
가족관계 및 가족생활에 실제로 어떤 영효떨 미쳤으며 이를 위해
‘복지옴부즈맨’으로 위촉되
었습니다. 복지옴부즈맨은 보건복지행정의 여러 문제점들을 국민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를 생각해 보는 시E띨 갖고자 합니다
의 입장에서 조사, 권고, 건의하여 이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한
.때 1998년 5월 22 일(금) 오후 2:00∼5:00
제도입니다‘ 회원 여러분께서도 관심을 갖고 많이 도오}주시길 바
.곳 중구문화관
랍니다.
.문의 ; 옆646-8858(9) 가족과성상담소
광고
ll써,..,, 염동조£總영운 서구|포 7J윷전훈 "b~f조적엽니다.
저흐|등 부쩌|초 푸화짝 f;f f 효, 저·동·* 재배쫓 A얀|*}쩌 지속적안 향갱보7엔혐 동~1쫓 "b산좋 지~t~과쩌|호 싸고 엇흘니다. 캘적한 폼,,<f-flf *|켓줍니다. 도덕적안 사71하trlf t~?;없니다.
저흐|운 초 f;f f자 단체와 적71혀1tf효 엇습니다(허플쩌| 씬|}. ※민우회 생협에 신선하고 상큼한 맛이 일품인 청견과 하우스 감률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21 셔끼! 영쏟조합법 텐
률l
1998
부엌밖에|싱풍경 남북한상호 군비죽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실마리는? 특집
6.4 지방자치선거와 민우회
임모아얻은우리의새싹
- - 빨략에멈민 4 빼
• 표지
김유임 후보의 유세장면
~푼굉셈겉E필.
샤량ut는 엄마OfI겨l
1998
이
겸
숙
생활협동사업부 총무과장
어 마, 나이번에 딸낳은거 알어? 디 이제 갓 백일 됐는데 그 애 눈을 보고 이런 I!;끝굉삐얻E핑l
빼 總 찌 團 關 짧짧 鍵
저런 얘기하면 다 이해한다는 듯한 표정으로 방긋
사랑하는엄마에게
방긋 웃곤 해. 엄마가 늘 나에게 하소연했듯이 말
2
이야. 산후 조리 하는 동안 참 많이 울었어 , 엄마
흩필굉혀I ~휠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실마리는?
생각이 나서… .
3
내 기억 속의 엄만 알게 모르게 나에게 상처도 많이 주었지. 급식이 흔하지 않던 시절에 오뻔 항상
4
급식을 먹었고 또래의 아이들보다 운동화도 먼저 신었고 과 8
외도 받았지. 우리 집은 가난했지만 오뺀 가난하게 크지 않았어.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 없다고 엄만 말했지만 그게 하나하나 쌓여 서른
입냄새 제거로 자신있게 웃음을
9
넘어서까지도 나는 엄마가 키워준 게 아니라 나 혼자 스스로 컸다고 생각
시
다
랩
했어 10
사십 초반에 중풍으로 반신불수가 되어서도 억척스럽게 우리를 키운 엄
마를 철없는 나는 다른 엄마들과 비교하면서 창피하게 생각해 같이 다니는 주부를 죽이는 주부용 프로그램
11
딸 아이의 감성을 끌어 안으며
12
~P.1떤·--
사람들이 쳐다보니까… . 엄마가 어린 나에게 예전에 힘들게 겪었던 시집살이 이야기 , 가장으로서
거저 주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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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필뜸혈-
남편으로서 무능한 애바 이야기하면 내가 물었지 왜 그렇게 당하고만 살았 느냐고 •
우리의 활동영역을 넓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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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잉잉김.
왜 ? 그건 내가 계모 밑에서 자랐기 때문에 내 아이들은 절대 계모 손에 키우지 않겠다고 다짐때문이었단다.
더불어식품 생산지를 다녀오fAi
-ι랜힐-
15 16
-펀밑잉겉.
엄마의 그 모성애가 아니었다면 우리 삼남매는 어떻게 됐을까? 엄마의 그
큰사랑을 보지 못하고 작은 것에서의 서운함으로 엄마에게 모질게도 굴었 지 , 단 한번도 엄마의 입장에서 엄마 맘을 헤아리지 못 했어 이제야 내가
생협의 주인은? 바로 나 자신
18
•1빼잉잉잉l 총체적 경제위기속에 엘리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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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응lJl싸굉1•
영
---펀꾀한-
것도 싫어했지. 버스를 같이 타고 가다 누가 자리 양보하면 나를 눌러 앉히
고 엄만 서서 갔어 . 난 앉아서 갈 수밖에 없었어. 싫다고 실갱이하면 다른
~l!i윈원llJI•
•
한 집안의 며느리 , 아내 , 엄마가 되어보니 엄마의 자리가 눈물겹도록 큰 힘
이 됨을 마음 아프게 깨닫고 있어.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4년 전 엄마가 저 세상으로 가기 전으로 돌아가 용서를 빌고싶어. 그때로 돌아간다면 난 엄마와 손을 부여잡고 엄마의 한스
러운 일생을 들어주며 반쪽의 봄으로 우리를 키워준 것에 감사했을 거야. 한 사람의 일생으로 보면 불행한 삶이었지만 엄마의 모성은 누구 못지 않
게 강했어. 나도 엄마처럼 강한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엄마가 우리를 지켜 준것처럼 나도내 아이들을지켜야겠지.
내 딸이 살아갈 다음 세대는 엄마나 내 세대보다는 훨씬 나을거야. 왜냐 하면 모성은 강하고 여자는 위대하니까. 엄 D까 불편한 봄으로 엄마의 자리
퉁록변호j랴6763. 발행일/1598년 6월 1 일 통권/130호 , 퉁록일 /1 997년 8원 25일 · 발행 인/이경숙 • 편집인/정대은 편집위원/윤 정숙, 양해경 , 김현미, 정은숙, 권혁란l 김정민 발행처/한국여성민우 회 주소 /서 울시 중구 장충동 1가 38-84 여성명화의 집 1충 ‘ 전화/269-5763-5 전송/269-5766. 하이텔, 천리안ID/a325
2 암머Pt는역성
를 지켜주었던 것처럼 난 내 딸이 이 사회에서 당당한 여자로 커갈 수 있도
록 도와주어。F겠지 힘들어질 때 n따 엄말 생각해 엄마 고P}워
@·
률꼴굉렐w;훌헤 남북한 상호 군비축소 )
경져입JI 극복을 廳 실口f려는? 안
수
경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사무극장
OI
마전까지만해도 남녀노소할 것 없이 ‘IMF 때문에’ 라는
2
계속해오고 있다. 이러한 남한의 노력에도 북한 당국은 여전히
말을 유행어처럼 되 풀이 했다. 그런데 요즈음에 와서는
체제유지를 위한 군비증강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
‘별일 없느냐”-실직당하지 않고 잘 버티고 있느냐는 말 -는 인
다. 북한 당국 또한 현시점에서 기。씨태를 해결하는 실마리를
사말이 유행어가 되어버렸다.
군사비 축소해서 찾아야할 것이다.
IMF 관리체제 이후강제적 구조조정으로발생한대량실업사
이와 같은 심각한 남북의 위기 상황에서 군비경쟁에 따른 과
태로 200만 이상의 실업자를 비롯해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도한 군사비 지출을 계속한다면 남북은 더욱 심각한 경제난을
당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여성이 정리해고 제 1순위자로 내몰리
초래케 되어 급기야는 공멸하게 될 지도 모른다. 이러한 위기
고 있는 현실에서 가장 여성노동자의 실업은 온가족의 심각한
상황에서 남북 모두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실마리를 어디에
생계 위협을 초래하고 있다. 그리고 해고된 기혼여성들은 실직
서 찾을 수 있을까? 그것은 남북한의 상호군축을 통해서만 가
의 고통을 드러내지도 못하고 실직당한 남편 눈치를 살피면서
능한 것이며 남북한 모두에게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당위의 문
궁핍한 살림을 꾸려 7싸하는 이중고를 겪는 현실에 놓여있다.
제로 다가서고 있다. 군축은 바로 분단을 영속시키기위해 과도
온 국민이 경제를 살리기 위한 희생을 감수하고 있고 고통분 담을 주저하지 않고 있다. 특히 나라 살림이 부도가 나 있는 상황에서 가정 살림만이라도 부도나지 않게 하려고 돈벌이가
하게 소비하고 있는 분단비용을 통일비용, 평화비용으로 전용 하는것을의미한다. 현재 남한의 국방비는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전체 정부예산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마다하지 않고 안간힘을 쓰는 주부
의 22%를 차지하는 14조 6 . 275억원이다. 만약 국방비를
들의 모습은 안타깝기까지 하다. 그러나 이 경제위기는 일개인
만 (1조4천억원) 삭감하여 실업대책기금과 사회복지기금으로
의 노력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물론 정부에서
조성한다면 종합적인 실업대책을 마련하는데 큰 몫을 담당할
는 실업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북한 역시 체제유지를 위해 GNP의
양한 실업대책을 간구하고 있다. 그럼에도 정부의 실업대책은
26%이상을 군사비로 지출하고 있는데 군사비를 줄여 기아대
종합적이지 못하고 단기적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좀더
책기금으로 전환한다면 기。}사태를 수습하는 데 크게 기여할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실업 대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를 위
것으로본다.
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선행되어야 과제가 실업대책 재원을 확 보하는것이다.
10%
그러나 군사비를 축소하는 문제에 대해 아직도 국민들의 반
응은 부정적이다. 우리 국민의 대다수는 ‘북한이 계속해서 군
온나라가 긴축재정과 구조조정의 몸살을 알고 있는 상황에
사비를 증강하고 있는 데 남한만 군사비를 축소해 북한이 처들
서 더 이상의 긴축과 재정삭감은 불가능한 현실이다. 재원을
어오면 어쩌나’ 하는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런
확보해 낼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국가부도 위기 상황으로 인한
데 조선일보 2월 24일자에 따르면 국민의 55.3%가 국방비를
긴축재정과 구조조정의 무풍지대로 남아있는 군과 군사비를 줄
줄여 경제회생을 위한 비용으로 써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이는 데서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 시점에서 군사비 축소만이 남북의 경제위기를 극복케하는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인 한반도에서 53년을 살아가고 있
실마리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국민들도 이미 감
는 우리들은 북의 침임을 선전하고 공포감을 조성해 온 정부
지하고 있는 듯 하다. 남한이 먼저 군축을 시작한다면 붕괴위
밑에서 오늘 이라도 당장 북한이 처들어 올 것처럼 마음 졸이
기에 직면한 북한도 남한을 신뢰하면서 군축협상에 적극적으로
면서 살아왔다. 그래서 과도한 군비증강과 국방비 증액을 당연
응하지 않겠는가? 남한의 군축은 남북한의 관계에 신뢰를 구축
한 것으로 받아들여왔다 결국 남북한은 전쟁을 억제한다는 명
케 함으로써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남북관계에 평화와 공존을
목으로 계속적인 군비증강과 군사력 증대의 악순환을 거룹해왔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제공해 줄 것으로 전망한다.
다. 그 결과 남북의 사회는 사회복지와 교육 등 다른 부문의
앞으로 우리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노래하지 말자. 통일
희생을 초래해 사회의 균형적인 발전을 저해해 왔고, 결국 심
이 궁극적인 목적이 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통일은 남북이
각한 경제위기를 초래케하는데 중요하게 작용했다.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면서 공존할 때만이 가능해질 수 있다.
한편 북한은 계속되는 가뭄과 수해로 대량 식량난을 겪으면
그래서 우리는 앞으로 “우리의 소원은 군축” , “우리의 소원은
서 극심한 기아상태로 허덕이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경제사정
평화”를 노래하자. 남북의 군축을 통한 신뢰구축과 평화공존은
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동포애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과제임을 기억하
에도 굶어죽어기는 북한동포를 살려내기 위해 북한동포돕기를
면서 •
@·1998년 6월호
3
률뀔 6.4 지빵f치선꺼와민우회
힘모Ot 얻은 우리의 .Atf-t 「함께가는여성」 편집실
6.4 지t앙선,Pt
끝.OJ 났습니다. 누구를 뽑을 껏인가를 고민을 하였다면 잠 운이 좋으셨습니다. 대부분의 유권자어대l는
투표를 5빠 랴f 밀<>JO~ 해t,t ,I짱 콘 고민꺼리였으니 밀입니다. 그.i!ij도 우리 민우회원들은 행복했습니다. 지방채l라는
불뾰l 뿌l 뛰어들어 땀 흘리며 뽑 일구고 돌을 골E배고 거름을 주고 정성되이 빨 웹 n탬내 판 씬뽑 튀웠으니까요. 이 일문탤 A빡들어머l 박수를 보내추십시오.-편집자
‘서 거할 꺼예요? 요 근래 이런 질문을 받지 않은 사람을 거의 없을 것이다 지방자치제를 처음 시행하
]
게 되었을 때의 기대를 생각땐 지금의 실상은 참담하기 까지 하다. 내가 사는 고장의 일꾼을 내
손으로 뽑는다는 기쁨은 선거 홍보물에 붙은 후보의 면변을 보면서 사라지고 말았다 91년 광역의원, 기초 의원을 처음 뽑을 때는 이제 시작이니까 하는 위안이라도 가질 수 있었지만 세 번째 맞는 이번 선거에는
인물난에다가 지역감정, 정당, 후보간의 흑색 선전까지 곁들여져 유권자의 의무를 수행하는 것이 고역이였
다. 그래서 한켠에서는 유권자에게 선거를 정식으로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달라는 요구까지 불거져 나왔 고 이에 동감하는 적지 않은 유권자들의 권리 행사가 결국 극도로 저조한 투표율로 이어졌다. 그럼에도 언 론에서는 이번 선거의 낮은 투표율은 단순히 경제난으로 인한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 때문이라고 몰 아 부쳤다. 아무리 눈 씻고 봐도 믿고 뽑을만한 인물을 찾기 어려웠던 유권지들의 고민을 생각하면 이런 판단은 모욕적이기까지 하다.
이런 와중에 지방자치의 마당에 직접 뛰어들어 이상을 몸으로 실천한 한국여성민우회의 지방의회 후보 들은 참으로 아름다워 보였다. 아무리 내 동네 일꾼을 뽑는 선거라지만 살림만 하던 주부의 입장으로 ‘선
거판’에 나선다는 것이 알마나 어려웠겠는개 스스로 뜻과 용기를 7해야하는 것은 물론 가족의 동의 , 시 집식구들의 동의(이것이 가장 어려웠다는 후보도 있었다)도 얻어야 했고 살림은 포기하고 아이는 독립(?) 시켜야 했다 (전화를 하니 대뜸 ‘우리 엄마 없는데요’ 하고 얘기하던 모 후보의 아이가 생각난다. ) 그 중
가장 어려웠던 일은 역시 남 앞에 선다는 일이었다. 펴 양전히 주부로만 있던 사람。l 새벽에는 약수터에 서 , 저녁에는 퇴근길목에 서서 낯선 사람들에게 인사하고 악수를 청해야 했고 남의 가게에 불쑥 들어가 지 지를 호소하는 일을 되풀이 해야 했으니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이럴 때 우리회원으로 이루어진 지원봉사자 들이 후보들에게는 큰 힘이었다. 이들 역시 자기 집안 일은 제쳐두고 길거리 유세에 , 전화홍보에 혼신의
힘을 쏟았다. 자전거를 타고 하루종일 지역구를 도는 것만도 쑥쓰럽고 창피한데 아는 이를 만나면 괜히 죄 나 지은 듯 움츠려 들었고 ‘!:::,!:::,엄마 양전한줄 알았는데 웬 선거판(?)’ 하는 뒷 얘기도 많이 들었단다. 그래 도 정말 좋은 일이라 얼굴에 철판을 η}는 용기를 냈다고. 일산지역의 경우 김소희, 김유임 두 후보가 선거
홍보물에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스티커를 붙였는데 이 일의 파장이 의외로 커 , 외면하던 가족들이 ‘정 말 좋은 일을 하는구나!’ 하는 변화를 보이며 응원을 보낸 것은 물론 전화홍보를 할때 귀찮아 하던 사람들 이 ‘감통했다’ , ‘눈물이 나서 혼났다’ 등의 지지를 보내줘 밤늦게 까지 일한 보람이 있었다고 한다. 그외에도 가장 든든한 지지자였던 남편들은 항상 주인공이던 지신의 자리를 아내에게 내주고 ‘ 후보 남
편’ 으로 소개되는 낯설음에 적응하느라 애쓰는 모습도 보였다고. 그리고 보면 지역의 참 일꾼을 뽑는 일은 똑똑한 누구 한 사람이 나선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우선 자신이 사는 지역에 적극적인 애정을 갖고 있어 야 하고 가족, 친지 그리고 자원봉사자의 도움이 있어야 하며 이를 알아볼 바른 시각을 가진 유권자가 있
어야 한다. 이 모두의 힘이 이번 선거에서 잃어버린 47.4% 의 투표 포기 유권자들의 꿈을 실현해줄 수 있 는것이다.
4 휠깨11 ~는역성
6.4 지방책l선거와민우회 률궐
협;Tii]하는 I}뽑
정
미
옥
고양지부회원
우리가 선거운동을 하니까 사람들이 맨 먼저 묻는 것이 “얼마나 받아 요?’ “돈 많이 줘요?’ 아니면 “당선되면 국민회의에서 뭐 해준대요?’였다.
그 소리에 질린 한 도우미는 ‘무보수 지원봉샤 라고 스티커를 만들어 붙이
고 다니자고 했지만, 나는 고봉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소리치고 싶었다. “대 한민국국민 여러분, 우린 돈 안받고 선거운동해요| 돈 안 받아도 이렇게 신 날 수가 없어요!” 헛폐부터 우리는 자전거에 홍보물을 부착하고 선거구를 누비고 있다. 핸들 앞쪽에 하나 뒷 바퀴 양쪽에 하나씩 후보 이름과 기호
를 붙이고 안장뒤에 세모꼴 깃발을 막대기에 세워 고정시키고 청바지와 흰 티셔츠, 흰 모자, 흰 장갑으로 무장한 선거 도우미들이 한줄로 천천히 달리 는 것이다. 그 맨 앞에는 ‘짱가 를 개작한 로고송이 신명나게 울려퍼지고, 우리가 세운 후보홍보의 특급전략은 자전거를 이용하자는 것인데 선거구가 아파트촌이고 자전거 도로가
잘 발달한 일산의 특성을 살린 것이다. 사실 처음에는 내가 이렇게 선거전에 적극 침여하게 될줄 몰랐다. 빈우회에서 내는 후보니까, 여성이 나설때가 되었으니까 작은 힘이나마 보태주자’ 정도였었다. λ뮤실을
열고 하루 이틀이 지나면서 정말 손이 필요한 곳이 많구나 느끼게 되었고 또 한가지 나 개인적으로는 뭉쿨
한 경험을 했었다. 얼떨결에 로고송 제작을 함께하게 되었는데 우리가 택한 로고송 ‘짱캐 가 서울시장후보 를 낸 한나라당에서도 홍보노래로 쓰게 되었다는 것이 뒤늦게 알려져 혼란을 겪었다. 결국 난생 처음 녹음 실이라는 곳에서 ‘짱1F 를 녹음했는데 열정어린 한 친구를 만나게 되었다. 수십번씩, 일일이 틀린 음정, 갈
라진 소리를 스스로 고쳐가며 부르고 또 부르는 조미임씨는 분명한 까수’ 였다 오래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었던 꿈을 이 기회에 펼쳐보이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 안에는 이런 못다 이룬 꿈이 있다. 그저 작은 기회만 주어지면 활활 타오르는 열정이 숨어있는 사 람들이었던 것이다. 그러다 보니 우린 홍보 안내판을 일일이 쓰고, 오리고, 붙여야했는데 글;;i}를 쓰고 오 릴때마다 색 대비에 신경쓰고, 의논하고, 다시 만들고, 비닐을 덧찍우고, 다 만든 것을 세워놓고 보고, 눔
혀 놓고 보고 하며 저마다 속 한켠에 묻어두었던 꿈과 소질을 펼쳐 보이지 않았는가. 자전거를 타고 선거 구를 누비거나 역 근처에 서서 오가는 유권자들에게 인사하거나 후보의 즉홍 연설을 뒤에서 듣고 섰을때에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우리가 기쨌고 서로들 감격하고 있었다. 그래서 어떤 단지에서 관리인이 주민이
항의한다고 로고송도 못틀게 하고 후보 연설도 못하게 해 사무실로 돌아와 투덜대다가 문득 ‘·,q실 나도 그 랬거든, 선거에 무관심했으니까” 하며 누군가가 고백하자 갑자기 창문이 아니라 마음의 문까지 걸어 잠근
낯 모를 사람들이 하나도 원망스럽지 않았다. 함께 의논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한목소리로 우리의 대표를 의외에로 보내자고 이웃에게 설득하는 일이 하나도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 ‘우리도 그랬으니까!’ 물론 처음부터 이 일을 준비하고 힘을 모아 온 김인숙대표와 김유임 김소희후보와 임신 6개월의 무거운
임산부를 포함한 선구자(?)들은 입이 마르고 잠도 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뒤늦게 벌어진 정치판에 참 여한 나는 참으로 신이났다. 선거운동이리는게 어디 돈 받고 할 일이던7}? 몇시간 혹은 하루에 얼마씩 받
아가며 한다면 그저 위에서 시키는대로만 하겠지. 우리는 가정파탄 나지 않게 조심하라는 대표의 당부를 들을 정도로 불가피하게 안되는 시간외엔 전부를 내던져 자기능력의 2배는 발휘했을 것이다. 도우미들의
얼굴을 매일 보는 것이 즐겁고 하루만 못 만나도 궁금할 정도니 .. 어떤일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기도 했는데 그들의 도움을 끌어내는 일도 생각처럼 힘든 것만은 아니구나 하는것도 배웠다. 그래서 벌써부터 나는 걱정이다. 선거가 끝나면 다들 보고 싶어서 어쩌나. 이 얼마나 소중한 경험인가? 선거란 마땅히 이 렇 게 우리 모두의 잔치요 축제이어야 함을 절실히 느낀다. 1998년 6월호
5
률필 6.4 지방X당l선거와민우회
자, φ~il λI작입 L)C}" ! 。I 그를f 서 。 /\ ] 의어 디
물
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L..: 민우회원 여러 분,
안녕하셨어
요?
정말 그립습니
다. 제가처한곳
은 민우회와 너 무나도 다른 곳 이어서 더욱 그 렇습니다. 다시 당선되었습니다. 정말 꿈만 같습 니다.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될 때까지도 이런 결과를 상상할 수 조차 어려웠습니
다. 지구당 조직이 약하고 선거를 치루 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없었거든요. 여성운동원 6명과 청년 자원봉사자 5명
그리고 전화홍보를 맡아주신 자원봉사자 분들 모두 너무도 잘해주었습니다. 악조
건 속에서도 이번 선거는 두 번째라 훨 씬 마음 평온하게 치룰 수 있었습니다. 몸무게도 별로 줄지 않았답니다. 이제 여성의원이라는 한계는 넘어섰습니다 . 의정활동 열심히 한 것을 인정받아 흑색 선전을 마구하는 젊은 후보를 이겨냈습
니다 본격적인 지방자치가 실시된 지 두 번
째답게 유권자들은 4대 동시선거의 후보
자들을 각각 선별하여 투표하였습니다. 이렇게 계속나가면 우리나라 민주정치는
발전할 것입니다. 앞으로 서울시정의 더 넓은 영역으로 활동범위를 착실히 넓혀
나가겠습니다. 늘 그랬듯이 열심히 하겠 습니다
낌은경 서울시의왼 후보’ 에서 마침 ‘후보’꼬리를
댔습니다.
지금
이순간, 펴 기
뿔 뿐입니다‘ 제 가 대표하는 우 리 모두의 승리 6 맘며l1t는역성
날의 기억이 지금도 가슴에 선명합니다. 굵은 비에 바람까지 불어 휘어지는 우산
펼치겠습니다.
호미여 이처시의호l 。 。 LL
을 힘겹게 버려가면서 〈민우회 의정지기
선거를 일주일
단〉 발족을 위해 모였던 그날 말입니다.
정도 앞두고 있
지방자치의 활성화라는 자못 거창한 발
던 어느날, 여러
을 내딛던 날이었습니다. 그 후 의회감
분이 선거 사무
시도 중요하지만 직접 침여하는 것이 우
실을
리의 바람을 앞당기는 것이라고 감히 생
다. 격려 말씀을
각했습니다. 그리고 구의원 3년의 활동
해주시던
을 거쳐 이렇게 시의원에 당선되는 기쁨
‘';_~실은 선거 벽
을안았습니다.
찾아주셨 끝에
보를 보면 괜히 나도 모르게 째려보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정치와 정치인
되요. 결국은 너희 정치인들이 이렇게
을 욕하고 외면하는 현실에서 정치란 돈
나라를 망쳐놓고 이토록 우리를 살기 힘
있는 사람이 자신의 사업에 보탬이 되기
들게 만들어 놓고, 우리가 얼마나 고통스
위해, 또는 돈으로 살 수 없는 명예를
러워 하는지 알기나 하니? 우리의 한숨 소
얻기 위해 진출승}는 발판이 되선 안된다
리가 들리니 ? 이런 말이 저절로 입속에서
는 신념과, 소위 정치생명을 지속하기
맴돌아요.” 라고 말씀하셨다.
위해 현재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다짐으
로 의정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소각장반대운동부터 구금고조례제정
성실하게 열심히 살던 주민들이 자신 의 잘못도 없이 갑자기 심각하게 어려워 진 경제현실과 맞물려 진행되고 있는 선
운동에 이려까지 주위의 시선이 곱지
거에 대한 싸늘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왔
만은 않았지만, 참다운 주민자치와 바른
다. 그랬다. 이번 선거운동기간 동안 내
민주주의를 바라는 주민들이 있었기에
내 동네를 돌면 거리가 썰렁하니 사람들
오늘이 있었습니다.
이 없고, 문닫은 상점들이 많고, 임대며
선거기간 중에 피곤은 쌓이고, 목은
전세, 월세, 벽보가 무수히 붙어 있는
갈라졌지만 지지해주는 주민들을 만났을
모습을 보며 참으로 마음이 무거 웠다
때 , 더욱 힘이났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무표정한, 지친듯한 표정의 주민들에게
선거기간은 앞으로 의정활동을 위한 준
인사하고 악수를 청할때 뭔가 죄스러운
비기간이었습니다 짧은 기간동안 가장
마음이 들기도 했다. 그래도 아직 많은
많은 지역 주민들을 만나, 주민들이 느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거칠한
끼는 현실정치에 대한 생각을 몸으로 느
손을 가진 서민들이 믿어주어서 이제 다
낄 수 있었고, 앞으로 펼칠 시의원 활동
시 시의원으로 당선이 되었다.
을 제 자신에게도 다시 한번 되새김질할 ‘서울시의원
내
지금으로부터 5년전 , 93년 4월 어느
며 서울시의회에서도 바른 의정활동을
수있는시간이었습니다
유세를 할 때 의정활동 7년의 전문성 을 살려 꼼꼼히, 알뜰하게 시의 살림을
마지막으로 한달여간의 선거기간 동
챙기겠노라고 하였다. 이를 믿고 다시
안 저와 함께 돗을 같이해준 자원봉사자
일할 기회 를 주신 주민들에게 무엇보다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자원봉사자라는
먼저 감사를드린다.
이름으로 돈봉투가 오고가는 상황에서 ,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지방자치의 중
아이들의 불만 (“엄마 또 선거해? 난 6
요성에 마음을 두고 좋은 일꾼 하나 만
월이 싫어 !”)을 잠재우며 참다운 자원봉
들어보겠다는 의지로 함께 힘을 모아준
사에 함께해주신 고마운 분들을 생각하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께도 진심으로 감
6.4 지방자치선거와민우효l 률뀔
사드린다. 이번 선거의 캐치플레이강}
습니다. 또한 한국여성민우회에서 파견
어 집에 들어가고, 홍보물에 밤을 새워
“부평 , 내일은 맑음”이었다. 어두운 정
되어 선거전을 진두지휘한 박진경, 정은
점자스티커를 붙이고, 자전거로 지역을
치 현실에도 기권하지 않고 표를 찍어준
숙씨 그리고 일산3동 김소희씨 사무실의
돌던 우리 회원들, 정말 고맙습니다.
주민들의 마음에 희망이 살아 있듯이 ,
명진숙, 김정민씨 모두가 보여준 헌신성
제가 출마한 일산3동에는 유난히 후
함께 힘을 모으면 해낼 수 있다는 신념
은 한국 여성의 힘을 유감없이 나타냈다
보가 많이 나왔기에 더욱 힘든 시간이었
을 잃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있으니 ,
고 생각합니다. 특히 남편과 생이별(?)
는데요, 앞으로 의회에서 힘든 일이 생 길 때에는 선거전에서 겪었던 일들을 생
우리의 내일은 분명 “맑음”일 것이라
을 하고 임신 6개월의 무거운 몸으로 뛰
는 희망을 나누어 갖는 것으로 당선인사
어다니던 우리 박진경씨, 그 열정적인
각하면 새로운 힘이 생길 것 같습니다.
를드린다.
모습을 볼때는 아이에게 이상이나 생기
그리고 처를 믿어주신 분들이 항상 지켜
지 않을까 두렵기도 했습니다.
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이제부터가 진
「1 。。I 「 」뉴」 i 양시의윈
이번 선거에서의 승리는 자연인 김유
짜 시작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임만의 승리가 아니고, 고양여성민우회
지역주민들에게 드렸던 7가지 약속도 꼭
의 승리였습니다. 선거는 끝났습니다
지킬 것입니다. 특히 함께 진출한 김유
당선의 기쁨보
그러나, 이번 선거의 정신과 그 결과는
임 의원과 협력하면 서로에게 많은 힘이 될 것 같아 벌써부터 든든합니다,
“야!
드디어
끝났다. 다 이런 해방감
고양여성민우회의 새로운 여성운동, 지
이먼저드는것
역운동, 생활정치조배운동의 시작이라는
은 아마 초보운
과제를 던져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자의 첫 고속
아내를 지방의원으로 둔 저는 외조라는
도로
끝없는 굴레속에서 살아야겠지요?
주행후의
여성의 정치세력화 파이팅, 바른의정 지킴이 파이팅| 11(겨〈
닙딩격곤포시의윈
심정 바로 그것일 것입니다. 아내의 출
끝으로 김인숙대표를 비릇한 고양여
지난 6. 27 지
마 의향표시부터 계속되어온 마음의 부
성민우회회원 모두와 그 가족, 그리고
방선거를 치룬지
담과 본격적인 선거전에서의 긴장, 그리
한국여성민우회에 눈물겹도록 깊은 감사
가 잊그제 같습
고 외조라는 굴레를 이제는 털어버릴 수
를드립니다
니다. 사무실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그 한켠에 있었
• 김유임의원 대신 남편 엉성근씨가 보내주셨습니다
없이 무소속으로
는지도모릅니다.
그러나 이렇게 치열하게 난생 처음 치
여러
낌소흐l 고앙시의윈
뤄본 이번 선거에서 참으로 많은 감동과
자원봉사
엄마들과 전화홍 말부터
보, 편지홍보 등
대학시절 축제의 느낌을 받았다면 아이
해야할지를모르
으로 열심히 뛰었던 보람이 당선으로 나
러니가 될까요? 로고송을 녹음하기위해
겠습니다. 우선
타났을 때의 기억이 새로워집니다.
노래방으로, 스튜디오로 하루종일 뛰어
그동안 가정불화
의정활동 3년의 평가를 함께 받아야
다니다 늦은 저녁에 사무실에 돌아와서
(?)까지 김수해가
하는 이번 선거는 국민회의 내천후보로
도 홍보물 작업에 한 밤을 보내는 회원 ,
면서 도와주신많
의 부담과 함께 지난 선거때와는 달리
본인은 늦은 시각까지 애써 일하면서 후
은분들게감사드
더욱 조심스러운 준비로 시작했었습니
보를 먼저 집에 보내 쉬게 해주던 회원,
립니다 엄마들이
다. 많은 교회교우들의 지원봉사자들의
선거운동 전기간을 비디오카메라를 들고
밤낮없이 나와서 일을 하니 남편과 아이
기도와 힘과 도움 그리고 사심없이 3년
생생한 기록물을 만들기 위해 새벽 , 저
들이 영양실조를 비롯한 애정결핍에 시달
간 의정활동 및 장외활동이 인정 받은
녁 시간 뛰어다닌 회원 , 이 모든 분들이
리는일이 많았거든요.
것 같아 더욱 큰 보람을 느껍니다.
자녀와 남편을 든 주부들이었기에 아마
어떤
어떤 날에는 근거없는 희망이 생기기
2기 의회 의장을 역임하고 3첸 도전
도 각 가정마다 작은 전쟁을 치루면서
도 했고, 어떤 날에는 자신감이 없어져
인 상대후보를 두고 저를 믿고 밀어주신
함께한 날들이었을 겁니다. 대중 앞에
서 ‘내가왜 이 일을시작했내 하는후
주민들의 기대로 이번 의정활동에 임하
별로 서 본적이 없었던 주부들이 로고송
회로 가슴을 치기도 했답니다. 모든 걸
는 자세는 제게 더욱 마음과 폼을 가다
에 맞춰 춤도 추고 목청높여 기호 ‘나’
훌훌 벗어던지고 여행이나 가고 싶은 생
듬게 합니다. 최선을 다해 여성의 정치
를 연호하고, 점차 주민들의 반응이 있
각이 들기도했고요.
대변인과 디팀돌의 역할로 풀뿌리 자치
음을 느끼고 홍에 겨워 서로를 격려할
그럴 때마다 힘을 준 사람들은 뭐니뭐
때 이미 선거전은 축제로 변했고 흘린
니 해도 민우회원들이었습니다. 밤늦은
땀의 열매를 확인하는 체험의 현장이었
시간에 외출을 단행하고, 12시가 다 되
의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 유송화 서울시 구의원의 지 못했습니다 편집자
당선소감은 도착되지 않아 싣
&>1998년 6월호
7
.톨필꾀믿- 감독이 본 영화 1 ]
영확를 재미있겨I 보는 법 이
현
엉 화를 재미있게 보는 법 그런 방법。1 있을까 있다면 내 가 먼저 배우고 싶다. 영화를 재미있게 보는 방법은 없
다. 우리가어린시절로돌아가지 않는한 •.• ,
승
영화감독
고민하다가 독일 역사 책을 좀 흙어 보니 영화에서 보여졌던
상징이나 장면들이 풀리는 구석이 있었다, 그러나 그것이 여기 이 땅에서 영화를 보는 나에게 그리 중
어린시절 몰래 극장에서 보았던 「태양은 가득히」에서 느끼던
요한 것은 아니었다. 그 영화의 배경, 2차대전 후의 독일의 사
감동과 스릴을 잊지못해서 어른이 되어 다시 그 영화를 보았을
회사를 자세히 몰랐기에 다만 풍부하게 영화를 감상하지 못했
때 어린시절 만큼의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 누구나 그런 경험
던 것이지 영화를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다고 할 수는 없는 일
이 있을 것이다. 어떠한 비판도 없이 온전히 영화를 받아들이
이었다 괜한 자격지심이었다고나 할까.
던시절이.
영화가다른어떤 예술장르보다 언어 , 지역, 인종을초월해
나이를 먹으면서 이성으로 무장하고 세상을 알게되고 판단
소통하기 쉬운 매체이기는 하지만 있는 그대로 완벽하게 전달
하게 되었을 때 영화는 더 이상 나에게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되는 것이나 정확한 해석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
또다른 재미를 주고 의미있는 일이 되기는 했지만.
에 언론에 글을 쓰는 영화 평론가라고 해서 모든 영화의 의미
내가 영화를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정식으로 수입되지 못
를다파악하고있는것도아니며 다파악할수도없다. 그리
했던 유럽 예술영화들을 만나게 되면서 「양철북」이라는 유명한
고 그들이 파악했다고 해서 중요한 일도 아니다. 그런데 마치
독일 영화를 볼 기회가 있었다. 나름대로 감성적인 재미를 충
중세 시대에 자신이 신의 대리인 인냥 자신을 통하지않고는 신
분히 느끼기는 했지만 남들이 혹은 평론가들이 애기하는 그런
에게 다가찌 못하는 것처럼 횡포를 부렸던 성직자들처럼 자
상징과 의미들을 파악할 수 없었다. 답답하기도 했고 자존심이
신을 통하지 않고는 영화에게 다가 갈 수 없다는 듯이 글을 써
상하기도 했다. 그래서 여기저기서 해 들은 얘기로 그 미흡
대는 영화평론가들이나 기자들이 유동적이고 가변적이며 살아
했던 그 영화의 의미를 되새겨 보면서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
있는 영화를 미아라로 만드는 경우를 종종 본다. 저널리즘 비
은 들었지만 내것으로 소화되어 느껴지지는 않았다. 이리 저리
평은 영화에 대한 X낸의 견해를 밝히는 장이 아니라 영화를 풍부하게 볼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영화의 주체는 관객이다. 피카소의 그림은 창고 속에 들어있 어도 그림이지만 영화는 일단 프로젝션이 될때 비로소 영화가
된다. 즉 필름 캔속에 들어 있는 타이타닉 필름 덩어리는 영화 「타이타념」이 아니다 그것이 영사기를 통해서 스크린에 비취
질 때 필름덩어리 「타이티닉」은 영화가 된다. 스크린에 비취 진 다는 것은 결국 보는사람을 전제하고 있는 것으로 관객은 바로
영화의 본질적 요소이다. 때문에 영화는 절대로 스스로 존재 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와 관객의 정서 , 생각이 융합되어서 비
로소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는 것이다. 한편의 영화를 만들 때 감독은 어떤 길을 가지고 그곳으로 관객이 따라오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반드시 관객은 그 길을 따라 가지 않으며 역으로 나름대로의 길을 찾아 가는데 그것은 오류가 아니라 영화를 풍부하게 하는 것이다. 감독 혼자 영화 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반은 관객이 만든다고 할 수 있다 즉 인간이 나름대로 저장한 경험과 풍부한 상상력이 없다면 영화 는성립할수없다.
예를 들어 클로즈업으로 사람의 얼굴만 찍었을 경우 우리는
그것을 목잘린 형태로 보지 않는다. 얼굴만이 프레임 안에 있 지만 나머지 옴은 인간의 상상력으로 채워 주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또한 그렇기 때문에 백년 동안 있었던 일도 1 시간 반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이다. 그 생략을 관객이 채워놓고 8 휠메,~는역성
있을 뿐 아니라 그것을 즐기는 것이다. 하나의 영화에 대응하
되는 것 처럼 엄청난 거리가 있다.
는 하나의 재미 혹은 의미만이 기계적으로 대입되는 것이 영화
얼굴만 비슷할 뿐 무엇을 담고 있느냐에 따라서 전혀 다른
라면 아마도 그것은 창고에서 물건 세는 일과 별로 다를것이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영화이다. 포르노 필름도 영화요, 앤디
없다뭐가재미있겠는가- - -
워홀이 만든 「잠자는 남자」「8시간동안 자는모습을 그대로 찍은
내가 「그대안의 블루」를 만들고 나서 느낀 재미있는 현상은
실험영화도 영화다. 결국 한편의 영화 속에 다양함이 있으며
여성들은 강수연의 삶을 흥미롭게 따라가는 것을 즐기는데 반
또 영화들 그 자체도 다양한 것이다. 그 다햄을 받。}들일 때
해서 남성들은 감각적인 카메라 워크나 색감, 화면구성을 더
영화는 우리에게로 가까이 온다. 따라서 영화는 예술이여야만
즐긴다는 것이었다. 결국 영화는 똑같은 「그대안의 블루」 인데
한다고 주장하거나 영화는 무조건 재미있어야한다는 식의 외침
즐기고 의미를 찾는 것은 각각이 갖는 감성과 지식 , 처한 상황
은 옳지 않다 〈댐달에 계속됩니다 >
이나 위치에 따라서 다른 것이며 그 한 편속에 다양함이 존재
하는것이 바로 영화이다.
©o·
이현승 감독은 여성문제에 남댐 시각을 자l고 있댄 평을 받고 있습j
니다.
'89∼’ 92년 「여성의전화」의 의뢰로 매맞는 아내를 주제로 한
또한 사람들이 영화 영화하며 서로 애기를 하지만 페가 말
16rrm영화 〈굴레를 벗고서〉를 연출했고, 〈그들도 우리처럼〉 〈베를린 리j
하는 영화가 뭔데 ? 라고 물으면 아마 사과나 토마토처 럼 엇
포트〉 조감독을 거쳐 1993년 〈그대안의 블루〉를 감독했습니다. 영화를
비 슷하지만 하나는 채소요 하나는 과일 이라는 전혀 다른 종이
←}름대로 재미있게 보는 법을 2회에 걸쳐 써주십니다.
편 t렘편
입냄새 져I겨로 Xt신 있는 오음을 련
수
진 양치과의원원장
닙n 에서 식사를 하고 난 후에 이야 , , 기할 때 개운하지 않은 경우가
아의 번식을 막을 수 있다. 이 박테리
한다. 가능한한 깔끔한 음식물을 규칙
아는 공기를 싫어하기 때문에 입을 닫
적으로 섭취하고 군것질을 하고 싶을
많다. 식후에 반가운 사람을 만나도 혹
고 잠든 사이에 가장 활동이 왕성해져
때는 셀러리, 홍당무, 감률 퉁이 좋
시 음식냄새가 나지 않을까 신경을 쓰
아침이면 심한 입냄새를 일으키는 것이
다.
게 된다. 물론 서 둘러 양치질을 할 수
다. 아침 이후 줄곧 조용히 실내 근무
5.
있다면 문제는 해결되지만 식후 뿐만
를 하는 이들은 오후 늦게나 저녁때 남
칫솔질의 중요성은 새삼 강조할 필
아니라 시도때도 없이 입냄새가 나는
들과 대화를 해야 할 경우 주의해야한
요가 없지만 칫솔질을 하면서 바쁜 탓
사람의 경우, 심할때는 대외 활동에서
다.
소극적이 되기도한다. 입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자신하는
입얀올깨끗이하자.
에 잇몽 주변과 혀를 깨끗이 하지 못하
3. 스트레스률 줄이자.
는 경우가 많다. 입냉새를 일으키는 박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입술이 마르
테리아는 혀나 잇몸의 습한 부분에 많
이들도 사실은 상황에 따라 신경이 쓰
고 호홉은 헤어드라이기 처럼 거철어진
이 기생한다. 불편하더라도 보다 넓은
이는 것은 마찬가지다. 이런 난감한 경
다. 자연히 바깥 공기가 입을 통해 빠
범위로 세심하게 칫솔질 하는 것이 중
우를 예방송}는 방법을 알아보자,
르게 드나들게 되지만 이런 경우는 입
요하다.
1. 치과치료률받차.
냄새 를 예방하는 칩생활동을 억제시킨
입냄새 원인의 90%가량이 충치와
다.
6. 물로향l하자. 침샘의 자극을 위해 무셜탕 껍이나
잇몸질환에 있다. 꼭 치과에 가 정기검
4. 먹거리훌빠자.
무셜탕 사탕을 이용ξ}는 것도 나쁘지
진을받자.
모든 음식물이 입냄새의 원인이지만
않으나 칫솔질할 시간이 없으면 물로
특히 셜탕이 많아 들어간 과자류, 우
입을 세척하는 편이 좋다. 입안에 고인
2.
지속적인 운동과 깊은 호홉올 하
자.
유, 땅콩, 커피, 기름에 봄은 채소류
침이 물에 씻겨 없어지면 침생은 더욱
일하는 내내 깊은 숨을 계속 몰이쉬
는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아무것도
깨끗하고 새로운 침을 서둘러 분비한
게 되면 입냄새의 원인이 되는 박테리
먹지 않는 것 역시 입냄새를 심하게
다 엉·
1 998년 6월호
9
가족의 달앵사 )
Jf족 모두의 JI를 실볍시다 안
혜
성
1~ 족의 달인 5월에 상담소에서는 행λ까 많았다 어린이
I
날인 5월 5일의 「편모가족을 위한 어린이 큰 잔치」를 시
〈가족과성상담소〉 연구부장
는 가운데 열린 본 토론회에서는 가족관계를 다시 들여다 볼
기회를주었다.
작으로 3주간에 걸쳐 매주 토요일 오후에 「편모교실」을 진행하
그동안의 갈등이 속으로 굶아 있었던 가족은 경제위기로 인
였고, 22일에는 「경제위기가 가족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을 주
해 갈등이 심화되고 더한 경우 해체되기도 하지만 평소에 평등
제로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사회복지관 강당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는 227}구의 편
한 부부관계나 가족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던 가정에서는 오히려 가족이 결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성은 남편 기 살리기, 아이들 소비욕구 조절하며 잘 교육
모가족 약 70명이 모여 어머니와 아이들 모두 즐겁게 게임을
하고 ‘놀이연극’ 을 통해 엄마와 자녀의 역할 놀이도 하였다.
하기 , 알뜰한 살림하기에다가 돈도 벌어야 하는 다중역할에
행사가 끝난 후 돌아가기가 아쉬운 듯 모두들 내년에도 또 불
시달리고 있음도 알 수 있었다. 서울역 등에서 드러누워 잠만
러주면 꼭 오겠노라는 약속을 하며 헤어졌다, 22명 편모들은
자는 가장들을 불쌍하게 볼 것이 아니라 남은 가족들에 대한
양천구관내의 초등학교 자녀를 둔 편모가족 (모두 80가족) 중
책임에 대해 다시 생각하도록 해야하지 않겠냐는 시각도 있었
초대장과 상담소의 참여 권유 전화를 받고 오신 분들, 그리고
다.
작년 편모 자조모임을 통해 참석하신 분들과 모자복지시설에
있는분들이었다.
구청에서 명단을 받아 초청장을 보낸 후 전화로 침여 권유를
이날의 토론을 바탕으로 경제위기에 7똑갈등을 예방하기
위한 10계명을 부부중심으로 정리해 보았다. 이 10계명은 위 기상황이 아닐때에도 가족에게 유용하리라 생각한다.
했을 때는 어려운 일이 많았다. 공짜로 행사한 후 물건을 팔 것 아니냐고 오해를 하는 분들은 그래도 나았다. “어떻게 명단
경제위기 대처에 도움이 되는 부부 10계명
을 알고 전화했느냐”고 화를 낼 때, “아직 편모인지 주위에서
모르는데 행사에 참석하면 알려지지 않겠느냐”고 하는 분들에 게 행사의 의미 를 설명하기는 참으로 어려웠다. 이후 계속된
1.
편모교실의 참석 권유에서도 마찬가지로 아직도 편모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시각이 한시 바삐 바뀌어야한다는 것을 실감했
“남편은 가계 부양자, 아내는 가사 전담자”라는 성역발 고 정관념에서 벗어나자
2. 아내는 남편과 가정 경제의 책임을 함께하고 남편은 이
다
에 대한 미안함과 열등감에서 벗어나자.
직장 때문에 주말에 할 수밖에 없었던 편모교실은 첫째날 편
3. 남편은 아내와 가사의 책임을 함께하고 아내는 직장일로
모의 홀로서기 , 둘째날 자녀기르는 문제 , 셋째날 집단프로그램
가사 일이 소흘띠 되는 것에 대한 미안합과 부담갑에서
으로 진행되었다. 10명 정도의 참석자들은 한결 같이 이런 모
벗어나자
임에 참석하는 것이 얼마나 필요한 일인가를 다시 한번 깨닫고
4. 서로 불만이 있으면 그때그때 표연하며 절대로 폭력을
모임의 반장, 총무를 스스로 정한 후 다음날을 약속하며 헤어 졌다. (자세한 내용은 상담소로 문의)
사용아지말자.
5. 임들거나 어렵다는 감정 표연을 안하는 것이 남성다운
다음으로 「경제위기가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 및 대책」 토론 회는 다른 단체의 여러 행사와도 겹치고 지방자치 선거에 자원
것이 아님을기억하자.
6‘
봉사 간 회원들 때문에 많은 인원이 참석하지는 않았으나 변화 순 여성개발원 연구원과 상담소측의 주제발제에 이어 , 정송
을하지말자.
7. 경제위기를 연실로 받아들이고 최선의 방법을 ‘부부가
〈아버지의 전화〉 대표, 이근덕 신경정신과 전문의, 여성학자 윤양헌의 토론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경제위기에 가족간의 갈 등을 예방하고 가족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역시 가부
장적 사고방식의 전환만이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결론에 모두들공감하였다.
방송에서나 여성잡지에서 실직한 아버지 기를 살리는 것만 이 경제위기에 가족들이 할 일인 것처럼 분위기를 몰。까고 있
10 휠배11 ~는역성
상대방을 위축시킬 수 있는 자존심을 상야게 아는 표연
함께’ 적극적으로찾자
8.
어려울 때일수록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고 격려와 애정의
표현을자주야자.
9. 경제위기로 인해 부부 모두가 엄들다는 것을 이해하고 함께 어려움을나누자.
10. 실직은 개인의 무능력 때문이 아니라 사회구조적인 문 제임을 알고 자신감을 갖자 @·
l되딛됨院험댐 야침방송 모니터
]
주부를 죽이는 주부용 프로그램 조 정
하
/、 다스런 잡지책을 보는 것도 이보다는 낫지 않을까?
T
KBS2의 「엄앵란, 이택림의 사랑방」과 뼈C의 「10시 !
미디어운동본부 사무국장
가장 많았다 간혹 스포츠 스타 등 유명인들이 등장하기는 하
였지만
KBS 2의 「엄앵란∼」과 SBS의 「한선교∼」는 완전히
임성훈입니다」 , SBS의 「한선교의 좋은 아침」 등 아침 주부대
연예인 중심의 신변잡기 토크라 할 수 있었다. 주제로 채택된
상 토크프로그램을 지켜보던 심란함이다.
내용도 연예인을 중심으로 하여 그들의 가정생활, 결혼, 자녀
지금까지 우리 텔레비전 방송은 저질 프로그램을 양산하면
교육, 식생활 등의 신변잡기에 대한 접근방식이었고, MBC의
서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이들은 질책이 쏟아
「임성훈∼」도 연예인 중심이되 ‘주부특공대’ 라는 이름으로 일
질 때면 잠시 수그러들었다가 어느 틈엔가 또다시 고개내밀길
반 시청자의 침여를 부분적으로 열어놓고 있었다. 연예인 일색
되풀이하곤 했는데, 바로 그 정점에 아침 주부대상 프로그램들
을 조금 비켜가는 대목이다.
이 위치해 있다,
결론적으로 토크쇼 전반이 출연진의 섭외에 있어서도 그리
지난 ‘96년 봄철개편을 계기로 아침방송이 오전 10시에서
다변화를 엿볼 수 없었고, 순간적 캐스팅과 즉흥적이고 화제중
낮 12시까지 연장되었는데 (현재는 11시 종료) 당시 방송위원
심의 인물로 채워지고 있었다. 이는 결과적으로 비슷한 시기에
회는 이 시간대의 주요 시청층을 주부, 노인, 취학전 어린이,
비슷한 인물이 초대되는 기이한 현상이 연출되고 있었고, 방송
자영업자 등으로 예상하면서 방송시들이 이들의 특성과 욕구를
3사 모두 자사프로그램의 홍보용 출연진을 선호하고 있었다.
과학적으로 분석, 유익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을 권고하였다.
가끔씩 제한적으로 취급되는 정보 의 내용이라는 것도 의식
그러나 결과는? 이 시간대 를 거의 독점하다시피 자리잡고 있
주에 국한된 내용으로, 방송이 기대하는 주부의 역할은 여전히
는 프로그램은 주부대상 토크쇼이다. 방송시간의 연장을 계기
의식주가 전부인 것으로 그려지고 있었다. 이는 결과적으로 주
로 방송3사는 일제히 ‘문제점 투성이’ 의 주부대상 토크프로그
부프로그램이라기 보다는 가부장사회가 요구하는 주부상을 만
램을 아침 10시대에 경쟁적으로 편성하기 시작한 것이다.
들어내는 기제로서의 충실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주부대상 토크쇼임을 표방하는데도, 과연 누구를 위한
진행자의 자질 또한 심각한 형편이었다. 이들은 그날 그날
토크이고 쇼인지 의문이 줄줄이 이어진다는 점이다. 곰곰히 들
진행자로서 풀어가야 할 메시지를 전혀 머리 속에 그리지 않고
여다보면 이들 프로그램에 반영된 주부들의 모습은 사회구성원
있었다. 그저 부드럽게, 메시지보다는 어떻게 하면 그날 스튜
으로서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고, 가족들의 일상에 묻힌 존
디오의 분위기가 뜰 수 있는가가 그들 고민의 전부였다.
SBS
재로 한정되어 있다. 그리고 그들의 관심사는 연예인들이나 유
의 한선교는 아나운서로서 나아가 전문MC로서의 자신의 역할
명인들의 사생 활밖에 없는 것처럼 몰고간다 그들의 욕구 또한
과 본분은 어디다 묻어두고 강남길이나 노사연 류의 연예인으
잘림잘하는’ 그리고 ‘애인같은’ 아내일 뿐이다. 살림 잘하고
로 역할을 설정하고 있었다. 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의 결과인
아이들 잘 키우는 현모양처이면서 성적 매력이 풍부한 항상 젊
셈이다. 상대적으로 MBC의 임성훈은 전문MC로서의 교양성
게 살아가는 애인같은 여자로 존재하길 요구하고 모두들 희망
을 일정정도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었다. 이러한 현상은 아침시
한다 커리어우먼에 대한 욕구는 이미 접어둔 지 오래지만 애
간대 주부프로그램에 걸맞는 진행자의 패턴을 각 방송사가 전
인같은 아내는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인데, 그러나 그 안에는 묘
혀 고민하고 있지 않다는 결론이라 할 것이다.
한 장치가 엿보인다. 주부들의 생활과 관심사를 그렇게 모델화
아울러 각 프로그램들의 차별성이 그리 느껴지지 않는 점도
하는, 물론 텔레비전의 마력이지만 결과적으로 우리 사회의 주
문제로 짚어졌다. MBC의 「임성훈∼」이 포뱃의 다양화와 사회
부들을 기존의 남성중심적 가부장질서에 어떻게 하면 잘 적응
참여욕구를 조금 채워준다면 다른 두 프로그램의 경우 동일프
시킬 것인가하는 의도가 프로그램으로부터 읽혀진다.
로그램이라 할만큼 비슷하였다. 주부들의 내재된 욕구를 충족
다음으로 제작과정에 성의가 없음이 한눈에 들어옹다.
시키지 못하는 가부장적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몇몇 연예인
토크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생활정보 프로그램과 약간 차별
들이 모여 잡담스레 떠들며 위로받는 똑같은 포뱃과 천편일률
화하여 다양한 삶의 문제를 각계 인물들과의 대화를 통해 진지
적 이야기 구조를 갖고 있었다.
하게 풀어보고자 시도된 형식이라 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날그
여성프로그램이라 방송되는 이들의 모습이 여성의 삶의 질을
날의 출연진과 이야기 주제가 갖는 무게가 프로그램의 질을 결
제고하는 프로그램이라기 보다 지금의 상업주의적 현체제에 여
정짓는요인인셈이다.
성들을 길들이는 장치로, 그러한 여성상을 배출하는 기제로 존재
이들 세 프로그램의 출연진을 검토해본 결과 물론 연예인이
한다고 댄한다면 여전히 드센 여성으로서의 한풀이일까? - -
1 998년 6월호 11
At댈뽑
딸 · oio1의 감성을 빨1 요딴며 이
납 주
회원
오 늘도 둘째인 딸아이와 말씨름을 했다 이제 6살 만으로
들을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수다(?)떨고 자신의
는 4년 7개월된 아이와 서른 여닮먹은 엄마와의 말씨름
감정을 표현하며 어떤 상황에도 개의치 않고 엄마의 관심과 인
이란- - --과연 누가 더 한심한(?) 사람일까? 나는 3명의 자녀를
정을요구한다.
둔 주부이다. 첫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 남자아이 상준이, 둘째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엄마| 나 일어났어요| 그런대요, 내가
는 6살된 여자아이 한솔이 셋째는 2l7R 월의 사내 상민이. 우
무슨 꿈을 꿨는지 아세요?’ 무심결에 “음”하고 대답히면 “그럼
리 부부는 아이를 워낙 좋아해서 둘째아이를 키우면서 아쉽기
엄마가 맞춰보세요”하며 채근한다. 엄마가 바쁘니 나중에 얘기
도 하고 또
‘둘이나 셋이나 그게그거다.’ 라는 생각에 셋째를
하자고 해도 딸아이는 계속 “엄마, 나 굉장히 무서운 꿈을 꾸
첫아이를 기를때만해도 나는 꽤 ‘괜찮은 엄마 였다. 평소에
조른다. 드디어 나는 참았던 감정이 폭발해 “그만 좀 해! 엄마
좋은 엄마이려고 책도 열심히 보며, 나 자신을 훈련시키곤 했
바쁘다는 소리도 못들었니? 그만 말하란 말이야!” 이러고 나면
었다. 늘 아이에게 웃는 모습을 보였으며 아이가 떼를 쓸때에
아침부터 기분은 엉망이고 벗어놓은 옷이며 그릇들만 이리저리
도 마음속으로 한 호흡 쉬고 부드럽게 반응하려 노력했다. 그
날아(?) 다닌다.
었단 말이예요. 지금 말하지 않으면 잊어버릴지도 몰라’ 라고
낳게 되었다.
결과 남펀을 비릇한 주위 사람들에게 ‘좋은 엄마 라는 평도 듣
가만히 생각해보면 문제는 아이가 아니라 딸아이의 성격과
고 아이를 참 잘 기른다고 스스로도 자신하고 있었다. 아이가
감정을 이해하지 못히는 엄마이다. 결혼 초에 나는 지금의 한
질문공세를 퍼부어도 하나하나 열심히 설명해 주었고, 어떻게
솔이와 같은 서러운 감정을 갖고 있었다. 남편의 성격이나 감
대답해야할지 모를때에는 “우리 같이 생각해보자’ 고 말했었다.
수성이 나의 그것과 많이 달랐고, 일에 지쳐서 들어오는 남편
그 때만해도 “그만 말해 !” “입 다물어”라는 말을 내입으로 하
에게 그날 램 일어났던 일에 대해 일일이 웹고 내 감정을
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표현하고 인정받고 위로받고 싶어했다 그러나 피곤해 끓아떨
둘째를 낳고서도 그런대로 부모로서 지식에 대한 기본적인 예
어진 남편은 남편대로 힘들어 해 내 감정은 많이 상처받고 또
의는 지킬 수 있었다. 아이를 무시하는 말이나 행동은 하지 않으
더러는 무디어 지면서 지내왔다. 그리고 이젠 내가‘바쁘고 지
려 노력했다. 내가 자라면서 윗사람으로부터 당했던 억압이나 무
친다는 이유로 내가 절대적 존재일 수밖에 없는 딸아이에게 화
시 , 일방통행은 절대 안하리라 생각했었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좋
내고음박지르고있다.
은 엄마로 남아 있을 수 있었으리라. 하지만 셋째가 태어나고부
딸 아이는 밝고 명랑하다. 풍부한 감정을 가지고 있고 늘 표
터 상황이 달라졌다 우선 폼으로 느끼는 피곤이 맹R 이상이 되기
현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어떤 질문이나 요구든 자신이 이해할
시작했고, 늘어나는 일거리에, 큰 아이 학교 입학에다 숙제, 준
수 있을 때까지 물고 간다. 이것은 그 아이만의 특성이고 커다
비물 챙기기에 내 몸과 머리는 아수라장이 되고 마음은 황폐해져
란 장점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엄마인 내게는 이런 점이 힘
갔다. 어느새 꽤 괜찮은 엄마였던 내가 폭군으로 변해있었다. 명
겹다. 우리집의 세 남자에게 어느 정도 길들여진 나는 이제 나
령하고, 무시하고, 화내고, 비난하면서….
를 가장 많이 닮은 딸아이가 벅차다. 그리고 다른 식구와 다르
특히 둘째아이는 여자아이인데도 말문이 늦게 트인터라 여
다는 이유로 그 아이의 특성을 거부해왔다. 나도 모르는 사이
전히 혀짧은 소리를 낸다. 신경써서 들어야 아이의 말을 알아
그 아이의 장점을 인정하고 키워주기는 커녕 나의 편의 를 위해
‘짧--훨흩j
문제아인냥 만들어왔던 것이다. 부모는 아이에게 절대적인 존재이다. 이런 존재인 엄마가 자 기자신의 입장에서만 아이를 대한다면 그아이의 미래는 어떨 것인가? 요즘 나는
STEP( 효과적인 부모역할을 위한 체계적
훈련) 교육을 받고 있다. 다시 한번 아니 , 처음으로 돌아가서 나 자신을 반성하고 올바른 부부관계, 부모 자녀관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 . 내 분신과도 같은 아이들에게 오늘도 나 지신
을보듬어 본다
.
-
이남주 회원은 개포주공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5년전 생협회원으로 가입 해 열심히 활동하고 계십니다,
12 힐머N는역성
Ji져 주어지는 것은 Ot무것도 짧f 권
혁
란 회원
<
유리의 번화한 거리 속에 이 경자(51)씨의 집필실이 있
법 , 상속법 등과여성
T
다. 커다란 빌딩 속의 어디에 X댄만의 영혼의 방을 갖
이란 글씨가써진 것
고 있는 것일까 내내 궁금했다. 여느 사무실이나 다름없는 현
은다찾아읽었어요,
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거기엔 많은 세월을 글쓰기에 바친 소
그러고 나서 쓴 것이
설가의 내면을 거칠게나마 느낄 수 있는 풍경이 보인다. 한 변
「절반의 실패」라는소
을 가득 채운 책들, 책 속에 스민 듯이 간간이 들려오는 음악
설입니다”
소리 , 몇 개의 잣잔, 책상--- 세상 속에 있으되, 문만 닫으면
이후로 그의 소설
오롯이 지신만의 세계로 돌아올 수 있는 고즈넉한 공간이었다.
들은 여성의 홀로 서
“이 공간에 들어오면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세상 어
기에 대해서, 여성이
딘가에 자신만의 공간을 가진 사람이 드문 까닭이겠지만, 특히
자아정체성을찾아가
여자들이 부러워해요.”
는 길을 보여주는 소
사회에서도, 집에서도 자기만의 이름으로 무언가를 이루지 못한 여성들이 보기에 그의 방은 실로 궁전보다 더 귀중한 공
설들을 계속 발표했다. 「혼자 눈 뜨는 아침」 ,
「황홀한 반란」 등
이 이렇게 쓰여졌다.
간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뒤이어 그는 말했다. 손쉽게 얻은 것
그는 소셜은 쓴다는 것은 뜨개질하는 것과는 다르다 면서 몇
이 아니라고, 남들이 편히 쉴 때 잠 안자고 글쓰면서 오랜 시
가지 일을 동시에 해 낸다는 것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쓰던 글
간 염원했던 일이라고, 어린 자식들이 옆에서 원고지를 찢어대
의 맥을 잡기 위해선 최소한 열 시간 정도의 시간이 있어야 하
고, 오줌을 쌀 때도 글을 쓰던 날들이 아주 힘들었고 외로웠었
는데, 집안 일 승}는 틈틈이 글을 써야 했으니 그 어려움은 얼마
다고말이다
나 컸었을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챔주는 남편’ 을
그는 양양에서 태어났고 고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그 곳에서
둔 덕으로 치부핸 걸 보면 아직도 참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자랐다. 딸이라서 구박받은 기억이 그리 사무치진 않았다 작
얼마 전 그는 이 문열씨가 발표한 「선택」이란 글에서 자신이
은 고장일 망정 글을 잘 쓴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고, 독선생을
쓴 글의 제목만으로 입방아에 오르는 유쾌하지 않은 일을 겪었
모시고 요즘 말로 과외를 받을 만큼 대접받고 살았다. 그 시
다. 몇 번의 공방이 오고 갔지만 정작 그는 담담했다.
절, 그는 “ 몸만 여자였다 ”고 회상한다.
‘그 시대의 정경부인의 입을 벌어 현재의 여성의 삶에 대하
집안에서 대접받고 사는 사람이나, 우러러볼 사람은 거의가
여 이러콩저러콩 이야기하는 것은 타당성이 없다고 봐요. 그
남자였으므로 주변의 여자들은 정말 시시해 보였다. 죽지 않을
시절에 정경부인이 도대체 몇 명이나 되었겠어요? 또 그 정경
만큼 일하고도 시시한 대우를 받는 것이 여자였기에 마음놓고
부인이 수많은 다른 여성의 삶에 대해 얼마나 잘 알겠습니까”
만만하게 생각하고 우습게 보았다. 서라벌 예대 문예창작학과 에 입학하고 공부하면서도, 등단을 염두에 두고 글을 쓰면서
도, 그리고 나중에 결혼을 하기까지 지신이 정말 몸만 여자이 지 , 마음까지 여자인 적은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이번에 그는 「사랑과 상처 (실천문학사)」라는 두 권 짜리 장 편소설을 냈다. 소설 「선택」에 대한 대답은 아니다. 여성이 겪는 문제에서 남자는 제외될 수 없다는 것, 여성이
받는 피해가 꼭 남성이 가해자라서가 아니라는 것 , 남존여비라
“결혼하고 나서야, 아이를 낳고 나서야 나도 그 통안 보아온
는 폐기처분되어야 할 옛 관념의 피해자는 남녀 모두라는 이야
여자들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시하다고 우습게
기를 산촌에서 태어난 한 여성의 입을 빌어 후련하게 랩 버
보던 그 여지들의 삶과 나의 삶이 똑같았으니까요. 폐야 속
린소설이다.
속들이 여자인 걸 깨달았어요 ”
나이 오십을 지천명’ 이라 한다는 옛 말은 그르지 않는 것인
육아와 7씨에 많은 시간을 다 바치고 남는 자투리 시간을
지 , 이경자씨는 스스로도 내 나이 오십이라는 말을 가끔 했지
쪼개어 책을 읽어도, 글을 써도 핸지 미안하고 죄짓는 것 같은
만, 참으로 큰소리 내지 않고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
의식이 남아 있는 것, 목숨 걸고 아이를 낳아도 자식은 아버지
주었다. 소설가 하면 문득 떠오르는 몇 가지 소품들(술, 담배,
성만을 따르는 것, 사소한 일에서부터 가족법 등 법률에 이르
커피)이 그의 방에선 보이지 않았다 약간의 일탈과 파격의 모
기까지 이 땅에서 억눌리고 주녹든 모습들이 바로 자신의 모습
습을 떠올렸던 필자에겐 다소 의외였다‘ 대신 강원도 찰옥수수
이었다는 깨달음은 곧장 여성에 대한 공부로 이어졌다.
강냉이를 즐겨 먹는다면서 돌아서는 필자의 손을 잡아주며 ‘열
“체계적인 공부보다는 그냥 스스로 찾아서 공부했지요. 가족
• 심히 살라 격려의 말을 잊지 않았다
@· 1998년 6월호 13
뿔} 휠동의 영역을 넓혀보Xt 오 청
정보담당 간사
.냐눔터(비회원과 함깨| 나누는 공관입니다)
=궈 퓨터 통신을 이용해 보셨나요? 디 자녀들이 컴퓨터 통신(때로는 컴퓨터 오락)에 빠져서 식
음을 전폐하는 경우도 있을 겁 니 다. 그러나, 주부들로써는 아직 컴퓨터 통신에 쉽게 친밀감을 느끼거나 관심의 대상이 되지 않
습니다. 컴퓨터 통신을 하고 싶어 도 핸지 부담스럽고 또한 통신
에 들어가서도 갈 곳을 찾지 못해 이러저리 배회하다가 나오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컴퓨터 통신 공간에서의 여성들의 공간 이 그리고 여성들의 목소리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니까요.
그러나, 이제는 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드디어 통신공간에
도 민우회가 문을 열었으니까요.
민우회 회원뿐만 아니라 비회원들 즉, 컴퓨터 통신을 이용하 는 사람이면 누구라도 함께 나누는 공간입니다.
21. 나도 한마다 짤막한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22. 혼자만의 방’ 자신의 비밀을 털어놀 수 있는 공간. 왜냐 구요? ID가 공개되지 않거든요.
23. 나는여성!’ 여성만의 공간입니다. 여성이기에 느끼는 가정과 직장에서의 모든 일들을 얘기하세요. 다른 사람들의 이 야기를 듣고 지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습니다.
24. 교육/문화 마당· 알리고 싶은 교육, 문화 소식이 있으면
(WOMEN
쓰세요. 또한, 아직 발표하지 못했던 지신의 글들을 발표할 수
포럼이 개설되어 , 민우회 활동과 여성계 이슈, 그리
도 있고, 요즘 문제가 되는 유해미디어를 이곳에 고발하고, 비
〈 나우누리 〉 단체 CUG 에
LINK) ’
아
‘한국여성민우회
고 회원들의 사는 모습을 모두 모두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민우회 회원이 3 , 000명이 넘는다고 하지만, 그 많은 회원들이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알기는 무척 힘듭니다. 그러나, 통신공 간으로 들어오면 그들의 생 활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내가
지금 민우회 회원으로 하는 활동들을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회 원들에게도 알리고 함께 나눌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 민우회 를 모르거나 또는 여성문제와 여성운동에 대해서 무관심하다고
말하는 누군가에 마음껏 알릴 수 있기도 하죠. 지금, 바로 나우누리로 들어가서 ‘go womenlink’하세요. 참, 사용전에 회원으로 가입하시는 것! 잊지 마세요. 아직 , 나
우누리에 n〕가 없으시다고요? 민우회를 통해 나우누리에 가입 하게 되면, 가입비 (10 , 000원)가 면제됩니다. 지금, 나우누리 가입신청서’를 작성하여서 민우회 사무실로 연락하세요.
*잠깐* 나우누리에 깨실된 WOMENLINK 포럼에 대한 설명
평도할수있습니다.
25. 알플장터; 통신공간의 벼룩시장입니다. 26. 토론실·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를 함께 토론하세요. • 정보실(자료실) 31. 생활 속에서; 생활에 관련된 자료들입니다. ‘함께가는 여성’ 의 글들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32. 여성관련자료‘ 조금은 무거운 주제의 자료들입니다. 민 우회가 발간한 자료집의 정리된 내용들을 볼 수 있습니다.
• 상담합니다(온라왼 무료상담입니다) 전화로만 하던 상담을 이제는 통신으로 할 수 있습니다. 무 료니 시간에 구애받지 마세요.
51. 가족/성 상당 〔가족과성상담소〕에서 하는 상담을 온라 인으로 합니다. 상담소의 홍정순씨가 온라인 상담을 받습니다.
52. 노동 상담. 〔여성노동센터 〕 의 박봉정숙씨가 직장여 성들
전체 메뉴는모두 21개
의 문제에 대한 상담을 받습니다.
1. Womenlink 소개‘ 민우회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 2. 소식/행사 알렴방; 민우회 행사나 활동 알리기 3. 회원가입안내 여기서 민우회 포럼 에 가입할 수 있습니
성의집’ 의 취업 강좌와 취업 알선에 관한 상담을 합니다.
다. 꼭 선택하세요.
‘나는 회원이니까… .’ 라고 그냥 지나치시
면안되요.
4 . 운영자에게 메일을 포럼을 이용하면서 불편한 점이나 운 영자에게 궁금한 것이 있을 때 , 메일을 보내는 곳입니다. 성심 껏 답변할 것을 다짐합니다(운영자 티)
5.
대화방; 흔히 채팅이라고 하죠? 바로 컴퓨터 통신을 통해
이야기할 수 있고 사뀔 수 있습니다.
• 집중 11. 지금 이런 일이…; 여성계 이슈가 있습니다. 회원들도
53. 취업 상당 〔일하는여성의집〕의 전윤정씨가 ‘일하는여 • 문의하셔|요
71. 생활용품/자료집. 민우회 ‘생협’ 의 생활재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매달 발행되는 생 활재 안내문도 있고, 주문도 가능 합니다. 물품 목록을 정하신 후, 메일을 띄우세요. 전화주문이 번거롭다면 , 통신을 이용해 보세요.
그리고, 민우회에서 발간한 자료집들의 목록도 있습니다.
• 회원들이만들어요
81. 사회주부; 〔생활자치여성센터〕 회원들만의 공간입니다. 사무국과 각 지부의 활동내용도 소개하고 서로의 의견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또한 통신문도 받아 볼 수 있구요.
함께 참여할 수 있습니다. X낸이 알고 있는 내용을 빠르게 전
82. 직징여성. 〔여성노동센터 〕 회원들만의 공간입니다
달하고 싶으셨죠? 이제는 전화가 아니라 통신을 통해서… .
.직접가11 좋은 방들을 연결시켜 놓았습니다. 지금은 ‘한국여성단체연
12. 우리의 제안. 민우회에서 발표하는 성명서, 건의문, 제 안서 등등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회원들도 제안할 수 있죠. 14 휠깨N는역성
합 만이 연결되어 있지만요 @·
~훤밀잉훌~-
산지견학
]
더불어식품 쟁산天l를 다녀와셔 윤
명
화 생협생활재위원
4 월 잃일 아침 일찍 서둘어 집을 나서서 주안역에 도착한
= 것은 약속시간 보다 10분 늦은 10시 40분이었다. 다른
식구들은 모두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역까지 승합차를 쩨고
마중을 나와주신 안희석회장님과 인천시 남동공단에 자리한 〈더불어식품〉 공장에 도착하여 2층에 있는 사무질에서 맛있는 매실~l를 마셨다. 수년전 우리 고덕지구에 오셔서 수줍어 쩔쩔 매시던 안희성사장님과 두부와 콩나물등 〈더불어식품〉 제품에
대한 모니터 결과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두부는 우리콩으로 기계뱃돌에 갈아 저속으로 탈수시키고
(단백질이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천연간수로 응고 하는데 이 과정에서 경도의 질이 균일하지 못한 면이 있다고 한다. (식품허가상 100%의 천연간수를 쓸 수 없게 되어 있어 약간에 염화칼륨을섞는다.) 두부에서 소독약 냄새가 났다는 지적에 수돗물을 사용한 때
문인데 수돗물 사용이 의무사항이라 대신 수돗물을 받아 이틀 동안 가라앉혀 소독약 냄새를 빼고 있다고 답하셨다.
인쇄물 등 제품사양을 달리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하신다. 이런 얘기들을 나누고 두부 제조시설, 포장시설, 빵만드는 과정을 둘러보며 시식도 해보고 새로운 생활재인 땅콩크림, 마
경두부가 너무 딱딱하거나 찌개두부가 부스러지는 경우에
요네즈 등의 포장과정을 살펴 보았다. 어묵류의 재료는 조기새
대해서는 경두부와 찌개두부는 염도의 차이로 구분하며 두부를
끼 종류인 깡치 , 명태, 새우, 오징어, 우리밀가루등을 사용하
부드럽고 탄력있게 만들기보다는 건강한 식품을 만들어야 하기
며 콩기름이나 옥수수기름에 튀기는데 기름은 3냉번 사용후 폐
때문에 방법은 알지만 쓸수는 없다는 얘기도 해 주셨다.
식용유 재활용센터로 보낸다고, 판매 물량이 적어 일주일에 두
콩나물이 파렇게 변하고 물이 많다는 질문에 관해서 잭건 콩
번 작업을 하고 냉동보관하여 공급한다고 한다. 빵은 대한제분
농사가 작황이 좋지않아 콩나물콩이 덜 좋으며 콩나물 콩중에
에서 가공한 우리밀을 쓰는데 우리밀은 글루텐이 적어 만드는
서 유태보다는 오리알태가 더 좋기 때문에 오리알태를 쓰는데
데 어려움이 많은 것 같았다. 우리밀로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오리알태는 파렇게 잘 변한다는 것이다. 흔히 생각하듯 햇빛을
빈대먹, 개먹, 수제비 등이 갖는 우리 맛을 잃어가고 있는 것
봤기 때문은 아니라고 덧붙이셨다.
은 아닐까. 우리 맛을 살리고 보존했으면 하는 안타까운 생각
콩나물 하루 공급량이 200-300개 정도의 적은 물량이라 제
이 들었다 빵에 들어가는 앙금은 식품가공법상 자체제조가 금
품 개선에 어려움이 많단다, 가공식품의 경우 일정 정도의 설
지되어 있어 변질이 쉬운 여름에는 호박앙금, 고구마앙금을 구
비가 갖추어져야 제품의 질과 가격 등이 좋아질 수 있는데 수
입해서 쓰고 다른 계절에는 팔앙금을 제조해서 쓴단다.
요가 적어 설비개선에 어려움을 많이 겪으시는 모양이었다. 때
식품 가공법이 너무 안일하고 경직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모
문에 남동공단으로 이전하여 기계설치나 오폐수처리가 쉬워졌
순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고 비용절감에도 도움을 받았다신다.
게 하는 것도 그렇고 빵 첨가물의 자체제조금지 조항 같은 것
그리고 두부와 콩나물을 이용하는 방법을 알려 주셨는데, 두
100%
천연간수를 못쓰
은 누구를 위한 법인지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부는 받는 즉시 새물로 갈아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콩니물은
정직하게 건강한 식품을 만들면서 품질개선에 노력하고 있
바로 씻어서 보관하면 조금 더 두고 신선하게 먹을 수 있다고
으니 힘껏 도와달라는 사장님의 말씀에 수요를 많이 늘려 공장
한다.
가동율 100%로 높여 드렸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돌아오는
현재 정석 직원은 30명 정도이고 시간제 근무자가 10-20명 정도이며 월평균 매출액은 2억원 가량에 공장가동율은 약
70%
길에 소래시장에 들러 싱싱한 해물등을 눈요기하고 (거의가 수
입이란다) 회덮밥을 맛있게 먹고 돌아왔다
@·
이고 생협과 농협에 직거래로 공급하고 있단다.
제품이 과대포장이 된 것은 아닌가 하는 질문에 앞으로 농협 등 일반 유통업체와 생협 공급품간에 차별을 두어 포장, 가격,
윤명화회원은 00년에 생협에 가입한 원로(?)회원이고 올해부터 생활재
위원으로 강돌구 암사2동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계십니다.
1998년 6월호
15
고양여성민우회 안"(0344)919-1195
모두 열심히 열심히 힘을 모으는데
진주여성민우회
6.4
지자제 선거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마음
ft (0591 )762-5339
으로 기원합니다. 저희 고양 힘내라고
,~정을 버려도 행복합니다
외쳐주세요. 모두함께 화이팅!
주렁추렁 열Dlflt 열립니다
김소영 지부운영위원
5월 은 계절의 여왕이라지만 저희는
서율남서여성민우회
를 그 아름다움을 느낄 수가 없습니
양 643-1253
다. 호수공원에서는 꽃들이 잔치를 한다 는데 남의 동네 이야기를 듣는 것 같네
요. 여성의
‘정치 세력화’ 를 위해 6.4
O싸 오고픈 시람,모어서l요.
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모두 선거운동에
뛰어 들었습니다. ‘세력화’ 란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
할 수 있는 힘을 갖는 것’이라는 윤정숙 사무처장님의 말씀에 선거가 얼마나 힘
;한 바쁜 5월이었지요? 누구에게나 바 口 쨌을 이달이 민우회원들에게는 조
금 다른 시간, 조금 다른 내용으로 채워 졌으리라생각합니다. 아파트 11단지
5/3),
남서 어린이 한마
든 것인지 앞 뒤 재보지도 않고 뛰어든 정말 용감한 아줌마들이지요,
(5/ 22)
해 본부에서 명진숙, 김정민, 박진경,
에 생협장터를 열어서 민우회를
알리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예년의 경우 독자적인 장터를 열기도
정은숙씨가 이사를 와 도와주고 있습니
했지만 올해는 지역행사에 같이 참여하
다. 본부는 누가 지킬까 걱정도 되지만
는 방법을 택해 힘도 덜고 다른 단체와
저희 코가 석자라 너무 고맙고 반갑기만
교류도가졌습니다.
합니다 불편한 잠자리와 부실한 식사때
문에 무척 미안하기도 하구요. 또 그분 들의 일 솜씨 에 역시 프로는 달라 하는
하고 노력한 결과 5월 24일 2깨 양천구
마음을전합니다.
자랑거리 한자1' 시각장애자를 위해 우리 후보의 선거 홍보물에 기호와 이름
진주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를 열었
습니다. 진주여성민우회와 진주여성농민회 또 진 주교육대 총학생회, 이솜 어머니회와 함
께 준비한 어린이날 행사는 그늘 많고 이 성의식게임, 상담코너 , 아동극, 우수 만화영화 상영, 얼굴 페인팅 , 종이접기 등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다채로운 행사
가 있었고 진주지역의 많은 가족들이 참 석해 큰 대동의 장을 가진 기쁨이 있었 습니다. 그리고 민우회가 점점 통통해지려합
니다. 제 2기 자원상담원 선생님들이 꾸준히
또 지자체 선거를 맞아 8개 지역 단체 와 함께 양천 시민의 모임협의회를 구성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다시한번 고마운
이 노래에 맞춰 민우회도 쑥쑥 자라
신선한 교대교정에서 펼쳐습니다. 어린
우리지부에서는 어린이날 행사 (목동
당 (5/5) ' 신복초등학교 알뜰 바자회
의욕 백점, 경험 빵점인 저희들을 위
- - 다. ” 어린이날이지요?
’ 98 열린 가족 한마당 어린이날 행λF
지자제 선거에 김소희, 김유임 두 후보 를 기초위원으로 출마시킨 후 우리 회원
“r「 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
민회관 소강당에서 「구청장 후보 초청토 론회」를 갖습니다. 준비모임 회의 시간
이 오후 6시∼ 10시였답니다. 무슨 말인 지 아시겠죠?
심화교육에 참석하셨고 민우회 신입회원 교육에는 흥분한 신입회원들의 탱탱한
이야기들이 살아 움직였습니다. 환경모
임에서는 무공해세제를 판매하기 시작했 는데 이름도 귀여운 ‘때빨래” “께끗치”
랍니다 요일별로 꽉 채워진 소모임들의 활동
점자 스티커를 붙였답니다. 선례가 없어
아이 함께 키우기 모임도 꾸립니다.
을 보면 흐뭇해서 힘이 납니다. 참, 상
곤란하다는 선관위를 설득시키고 점자
「내 아이가 아닌 우리 아이」로 키우기에
담소에서 청소년 성의식 설문조사를 했
스티커는 김정민씨가 수유리 맹아학교까
뜻이 있는 3∼5세 아이 엄마끼리 모였습
지 가서 부탁해 힘들게 만들어오긴 했는
니다. 품앗이식 육아방법이겠지요.
습니다. 6월이면 결과가 나오니 필요하 시면연락주세요
데 만오천여장을 다 붙이느라 밤 12시
몇번의 준비모임 끝에 공동육아연구
다음달이면 진주여성민우회가 한돌을
까지 집에도 못갔지요, 무었 때문에 그
원과 공동주최로 6월 9일부터 햄에 걸
맞게 되어 크게 하나될 준비를 하고 있
시간까지 가정을 버리고(?) 나와 고생을
쳐 부모 교육을 시작합니다. 엄마 회원
하는지 서로 웃기도 했습니다. 작지만
여러분, 이사오고 싶으시죠?
소외당하는 이웃을 위한 배려지요. 저희
16 휠머N는여성
이미숙지부운영위원
습니다. 주렁주렁∼진주여성민우회 열매 맺는소리 들리시지요? 이명숙지부사무국장
흘동북여성민후획
습니다
는시간이 될 것입니다.
앙 999-9221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으며 ·O~ 녕하세요? 5월은 마음도 폼도 무
니 척 바쁜 달이었습니다.
김종현교육조직부장
부가보이시지요?
”
김포여성민우회
오숙희 지부대표
흘 341 )86-7944 자,우리도휩니다
제 8회 어린이 한마당 퍼리가 능F늘까 지 닿겠네’ 가 상계근린공원에서 열렸습
다 른 지부들은 봄을 맞아 7똑행사
니다. 우리 지부에서는 생협장터와 O.X
하느라, 또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
게임, 그리고 어린이 알똘장터를 주관했
들 도와주느라 정신없이 바쁜것 같습니
습니다. 바쁜 가운데서도 생협장터에서
다. 우리도 질 수 없지요.
합께해주신 여러 회원에게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생협을 소개하는 모임도 계속되고 있 습니다. 회원여러분들의 협조에도 불구
자, 어떠세요? 훌쩍 커 나갈 우리 지
깨어있는 민우회원어머l 위로받으며
=
표율 52.6% 6.4지방선거는 우리
「- 에게 많은 메시지를 남기고서 마
우리 지부가 한 걸음 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무리 되었습니다. 이러저러한 어려움들
이 피부에 와 닿습니다만 그래도 깨어있
가족과 성 상담소와 손을 맞잡고 우리 지부 상담소 운영을 활성화 하파 합니
고자 노력승F는 민우회 회원들이 있기에 조금은안심이 됩니다.
하고 민우회 생협을 모르는 많은 사람에
다. 불모의 땅에서 자발적으로 일어나
저희는 여성평화의 집에서 가졌던 6
게 일일이 설명하고 자리를 마련해야하
교육부장으로 김영애회원 , 상담부장으로
회에 걸친 미디어 모니터 교육을 받고
는 어려움 때문에 소개 모임을 꾸리는
엄경배회원이 앞장 서 나가기로 했으니
그 후속 모임으로 박영희 선생님을 팀장
것이 쉽지 않습니다.
좋은결과가있겠지요.
으로 “뉴 미디어 시대의 새로운 시청자
중계주공 4단지, 하계동 장미아파트
그리고 5월부터 6월까지 김포시 중등
교육”이라는 교재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
강원순회원, 중계라이프 송정희 회원집
학교 12곳을 순회하며 성교육을 하고 있
습니다.(매주 월요일 10시 30분∼ 12시까
에서 생협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습
습니다. 몸도 마음도 불쑥불쑥 커가는
지)
니다
청소년들에게 성교육에 관한 좋은 지침 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또 6월부터는
그리고. 6월 4일 이른 투표를 마치고
1
‘정약용 생가와 양평 용문샤에 역사기
‘너희 부부는 무슨 재미로
주일에 세번씩 자녀들을 위한 공부방을
행을 다녀왔습니다. 비온 뒤의 촉촉한
사니?’ 라는 글을 읽고 세상 살아가는
열고 1주일에 한번은 부모를 위한 지역
땅을 밟는 하루는 일상의 번거러움에서
이야기를 하나하나 풀어가고 있습니다.
특강을 열파 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벗어나 너무 여유롭고 좋았습니다.
우리의 5월을 알차게 마무리하는 교육
공부방을 운영하면서 느끼는 일이나 문
의 장이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 5
제점을 부모들과 같이 의논하고 공부하
문화 소모임 역시 재미있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6월말 쯤 일일잣집을 계획하고 있습 니다. 함께 자리하여 격려해 주십시오.
기 상담원 양성교육이 무사히 끝났다는 것입니다.
모두들 어렵다는 시간입니
다. 제각기 다른 어려움을 가지고 있지
만 그 어려움을 지혜롭게 넘기는데 도
그 유명안 민우호| 딸기!쟁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선꺼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실무자틀이 양평 미디안농장에 들어자
움을 주고 (전화상담) 도움을 받는 (나
수작업으로 정성 1껏 만들었습니다.
자신을 돌아봄) 자리가 되었다고 예비
3 박나일동안 새벽부터 안밤중 1까지의 중노동(?)을 견디어 내댄서
상담원 전원일치(!)로 전하고 있습니
만든 딸 11 쟁이니 꼭 맛보시고 주위에 선물도 아셰요.
다 우리의 6월은 「적게, 작게, 천천히」라
bOOg 은 b,000 원 300g 은 3,200 원 입니다.
는 대안적 생활양식운동이 기다리고 있
1998년 6월호 17
챙협- 01 야 1
생협의 주인은? 바로 냐 Xt신 박영
AH
숙
이사
뻗l 발족한지 얼D)안되어 생협을 빙해자로 보고 적대시랜 시
것입니다. 따라서 쐐가는 생협。1 아니라면 해마다 A}본금을
。 L뼈 대형슈퍼에서는 생협이 휘곱하는 상환. 똑같은 껏을 앨
늘려 우리 스스로의 생활향상을 위한 여러 사업을 확대하게 됩
해 놓고 원까보다 낮은 1백으로 표판 미끼상품작전으로 썽협을 무너뜨
니다. 우리는 생협에 가입할 때 2만원이상을 출자하고 매년
리~고 뺨. 생협의 잭임자는 팎 반장회의를 뺑 싱힘을 설명뺏
만원이상을 재출자합니다. 그러나 2천7백명 회원에 해마다 재
다. 그러나 잭입~Pt 무치장r•n 호소할 필요도 없었다. 주부들은 DJTIJ상
출자금은 200만원을 넘기기 어렵습니다. 간혹 “가입할 때 그런
뿜 원it를 듣는 껏만앨도 모든 껏을 알。t~I렸던 껏OJI:)'. 일부 싱품
말을 듣지 못했다, 물건 값도 비싼데 재출자는 무슨--- .” 하는
을 원자보다 빼l 팔X멘 적자를 보벼를꺼l 위해1 q른 젓은 닙W뻐l 판
분들도 있지만, 출자금과 재출자금은 나과 내 가족의 생할향상
E판 뿔 뿔어 본 추부들은 즉석어써 이벨l 밀하는 것이었다. “원
을 위한 밑천이 되는 돈입니다. 일본의 어느 생협에서는 회원
가보다 싸께파는 따위의 셰일은 갚lll 버티지는 못해. 두고봐요 . 우리들
이 주문할 때마다 200엔씩 재출자금을 내도록 전산화한 것을
1
이 그 미끼상품을 슈뼈l서 A)q 줄 터OJLJ 생협어써 팔도록뻐l요. 단,
보았습니다. 이용을 많이하면 물건 값을 깎아주지는 못할망정
그껏만큼은 생협에서도 마진없이 공급하도록 해~l요.” ‘두1)- 이기나 해
오히려 돈을 더 낸다고요? 그러나 ‘내가 생협을 이용하면 하는
보랴’고 초합원 추부들은 떠씨어 깎뀔 뿔엄} 눈묘썩6할 AJ<>때l
DJTlJ
만큼 생산자의 선택이나 안전한 생활재 등 생협의 시스템이 주
싱품 전부를 뺑해 버렸다. 반장의 지휘빼 구입자금을 준뼈H 개l
는 혜택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하다 ”고 하는 조합원의 대
고 ,)-.뚫을 총동원뼈 매접공객어l 참'1)했다. 펠 슈펙은 1인당 판
답이 아주 신선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는 생협을 이용하기
DJl수를 제한하여 매접공세에 대형했으나 추부들의 인해전술 빵lJAi는
위해서 출자를 하고 운영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조합원의 이용
무릎을 꿇었다. 그 후 다른 슈고펙 1엠 a뼈l.!C. 추부들은 미끼상품의 매
으로 생긴 이익금은 산지견학이나 생산자와의 모임 , 조합원의
뺑l 나섰다. 이 때는 잭임싸 호소했던 껏도 아니고 자발적으로 행동
모임과 생활향상을 위한 행사 등에 쓰여지므로 공평하게 분배
에 L앤 껏이었다.
됩니다
얼마전에 대형창고형 할인매장에서 파는 물건이 가격은 싸게 30여년전 일본의 농촌 소도시에 있는 쓰루오카 생협에서 있
표시되어있지만 중량이 일반 슈퍼에서 파는 것보다 적다는 보도
었던 일입니다. 이 주부들이 보여준 철저한 주인의식(생협은
가 있었습니다. 대기업이 갖고 있는 자본의 힘을 이용한 대량구
자신들의 것이므로 지신의 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생협이 파괴
매로 가격파괴다 뭐다 해서 소비자를 끌어들이지만 결국은 소비
당승F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고 등F는)은 어디서 생겨난 것
자를 기만하는 운영을 하는 것이 아닙니까. 생협법을 만드는 과
일까요? 그것은 생협이 가게나 주식회사와는 전혀 다른 목적과
정에서 만난 정부관계자들로부터 ‘0 마트, A클럽 처럼 소비지를
원칙에 의해 운영되기 때문입니다.
위한 대형판매망이 있는데 구멍가게 같은 생협이 왜 법을 만들려
우선 , 주식회사는 사업에서 많은 이익을 내어 그것을 주식소
고 하는지 모르겠다.’ 리는 말을 듣습니다. 그러나 훌렉진 것처럼
유자들에게 분배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인데 반뼈 생협은 소
이런 곳에서 소비자는 대량판매를 통해 이익금을 많이 내기 위해
비자 한사람 한사람이 스스로 협동하여 보다 풍요롭고 문화적
서만 존재할 뿐입니다. 생협은 가게나 주식회사와는 다른 목적으
인 생활을 하려는 사람과 사람과의 연대로 설립하는 조직입니
로 설립되고 운영되기 때문에 우리는 가게주인이나 사장, 점원 ,
다. 이것이 돈과 돈의 결합을 통해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주식
손님 , 물건이라는 상식적인 용어 대신에 대표, 실무자, 회원 , 생
회사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점입니다.
활재 라는 나름대로 의미 를 함축하고 있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바
흔히 생협은 출자, 이용, 운영이 삼위일체인 조직이라고 합
른 생산과 바른 소비를 통한 생활향상이라는 생협활동의 참모습
니다. 주식을 발행하여 사업자금을 모으는 주식회사에서는 주
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생협은 출자, 이
식을 매입한 주주, 그 중에서도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사람
용, 운영의 주체가 조합원 자신이라는 이주 민주적이고 매력적인
이 경영을 좌지우지합니다. 그러나 생협은 조합원이 낸 출자금
조직이라는 것입니다. 즉, 생협의 주인은 대표나 실무자가 아니
으로 자본금을 조성하고 출자금을 많이 냈건 적게 냈건 운영에
라 바로 나자신이라는 사실 , 이 특별한 원칙에서 쓰루오카 생협
참가할 수 있는 권리는 동일합니다 주식회사가 유장, 무상 증
의 주부들의 주인의식과, 나의 생활을 지키기 위해서 생협을 지
자를 통해 자본금을 늘리는 것처럼 생협도 해마다 재출자를
킨다고 하는 행동이 나외l 된 것 아닐까요? 생협활동으로 생겨
하여 자본금을 늘립니다. 이 자본금으로 생협은 사무실이나 회
난 주인의식 때문에 대자본과 슈퍼의 포위공격 속에서도 오히려
원들이 사용할 공간을 임대하고, 저장창고를 만들고, 비품을
그 공격에 단련되어 가면서 쓰루오카 생협은 지혜와 힘을 축적하
사고, 생활재 구입자금 또는 생산자 지원 기금 등을 운용하는
고 기초를 다지며 지반을 넓혀 나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 -
18 힐머pt는역성
챔사 ~I
01 Of11
총첸{적 경제위기속어I 엘리뇨刀tXJ· .. 김
귀
영
도2 해를 시작하는 농민들의 마음은 정말 착잡했습니다 작 2 년 연말에 갚아야 할 차입금과 이 /Z}를 정산하지 못한채
충남홍성 풀무생협
(유기농법오이에서 거의 치명적인 병으로 미리 예방하는 방법 밖에 대책이 없는 경우가 많음) 이 심하게 와서 딱 한번 따낸
해를 넘긴 사람들이 많았고 들려오는 소문은 영 입맛을 쓰게
오이나무가 죽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양구씨의 오。l 밭도 2주
했습니다. 년말부터 본격화된 기름값 파동으로 빚내서 지어놓
정도 거의 오이를 못 따내긴 했지만 일반농법으로 농사지은 곳
은 하우스에 작물을 심지 못하고 한해 겨울을 보낸 시설작물
보다 빨리 회복되었답니다. 생산자의 의견으로는 유기농법으로
생산자들은 날이 어서 따뜻해져서 기름을 안때도 농사 지을 수
일군 땅에서는 전국적으로 퍼지는 병이 왔을 때 오히려 더 강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다렸지요.
하다는데 그런 것 같다고 합니다. 가장 피해를 많이 본 것이
그런데 기상변화가 참으로 이상했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더’ 워지는 것 같더니 4월에도 서리가 와서 부추밭과 알타리밭을 -- -
온으로 한꺼번에 커 올라와 많이 갈아 엎었고, 시금치도 웃자
열무와 시금치, 딸기입니다. 열무는 시차를 두어 심은 것이 고
몽땅 쓸어가버렸습니다. 부추를 싹 비워내고 다시 공급하는데
라서 상태가 안좋게 공급되다가 뜨거워진 날씨로 공급이 중단
3주가 걸렸고, 알타리는 3,000평 한밭이 몽땅 쓸 수 없게 되었
된 상태입니다. 딸기도 한참 잘 공급하던 중 갑작스런 더위로
구요. 그리고 4월초부터 공급되기로 했던 애호박, 치커리 , 쑥 갓, 중파등의 성장이 정상이 아니어서 거의 3주정도 공급지연 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4월 중순을 넘기면서 갑작스런 이상 고온현상으로 박종구씨의 배추밭은 온통 진덧물밭이 되어 배추 가 모양새 없이 자라기 시작했고 일찍부터 여름배추마냥 겉은 멀쩡해도 속이 주먹만큼씩 썩는 현상이 계속되어 두 번째 출하
무르고 갑자기 한꺼번에 딸기가 몽땅 열려 홍수 출하되면서 월말까지 공급될 수 있었던 것이 조기에 끝나게 되었습니다.
5
소비자들은 딸기에 곰팡이가 나면 다음에 주문 안 하면 되
고, 시금치가 웃자라 맛이 떨어지면 안먹으면 그만이지만 생산 자에게는 밥줄과 연결되어 있는 작물들이 이상기후로 그런 일
하던 배추밭 한 하우스에서 (보통 3,000포기정도 들어 있음)
을 맞게 되니 기가 막힐 일입니다. 물론 소비자들 업장에서는 어려운 때 돈을 주고 이왕이면 좋은 것을 드시고 싶은 것이 당
300포기도 못 건지고 갈아 엎는 실정이 되고 말았습니다. 게다
연하겠지요. 그러나 농사라는 것이 공장에서 만든 물건처럼 똑
가 알타리, 감자, 마늘등 근채류는 밑퉁은 제대로 들지 않고
같이 고르게 생산해 낼 수도 없고 더구나 약으로 성장자체를 조절할 수 있는 일반농업과는 달리 유기농업이란 하나님 농사
잎만 무성하게 자라는 기형적인 현상이 와서 알타리는 이번주 부터 정상적인 공급이 시작되는 데 이번이 네 번째 갈은 것입 니다(박종권씨는 지난 겨울 기름값을 감당할 수 없어 작물을 못 넣었고 알타리가 그 지경이 되는 바람에 올해 들어 생협에 서 찾아 간 수입이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 그리고 오이는 날씨가 뜨겁다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노균병
가 90% 라고 할 정도로 기상조건에 따라 성패가 좌우되기 때문 에 이런 어려운 점을 소비 ;z}들이 십분 이해해주시면 유기농업
생산자들이 좀더 힘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덧붙여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생협의 농산물을 이용해 주신 소비자 여러분께 감
사드립니다
활*짧챔 짧함 쫓뺑 뺑
5월 31 일 현재 회원수, 매출액, 출자금 현황
2 , 875명
98 , 063 . 290원
93, 145,402원
@· 5월 공동체별 매출순위
순위
1 2 3 4 5 6 7 8 9 10
공동체(봉사자)
매출금액
하계동건영아파트
서현령
주엽 1동롯데아파트
최정선
신정동 목동아파트 927동외 이미숙 상계동주공아파트 12단지외 허해숙
민우회본부
정은숙
방이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 김미정 서강대 도서관
바「그 n려
중동중암중학교
하점순
상계 7통 주공아파트614동
이윤숙
대화동 성저마을 풍림아파트 김희숙
1.948,250 1 099 300 1.075.200 1.074,600 941. 700 939.100 887,950 803,000 793.450 788,350
1998년 6월호
19
챙활채얀내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 1동 1009-6 전화 : 581-1675∼8 전송 : 581-4171
일 · 일·반·찬
쌀·과·잡·곡 유기농백미 유기농현미 유기농오분도미 무농약백미 무농약현미 무농약오분도미 흑미 저농약일반미
8kg 4kg 4kg 8kg 4kg 4kg lkg 8kg
27 000 13,000 13,300 25 000 12,000 12,300 9,000 18,000
유정란
|
유기농현미참쌀 무농약현미참쌀 무농약백미잡쌀
4kg 2kg 2kg
15 000 7,800 7,800
‘생산지;풀무생협,호저생협
__J
1판(30알)
5,700
열무김 치 &
350g 300g
1,050 1 500
‘생산지;강원도연합회
안깐도라지 &
약콩 콩나물콩 뇨 -f~l드
보리
서리태 1 ’--「 }--
율무 엿기름 차조 기장조
참깨 검정깨(흑임자)
팔(적두) 흰콩
이분도통밀
500g 500g 500g 500g lkg 500g 500g 500g 500g 500g 500g 500g 500g 500g 500g lkg
lkg lkg
3, 800 3,500
‘생산자가 직접 재배한 재료로 조미료를 사 용하지 않고 묘떨었습니다.
경두부 용
쩨개용두부 & τ 거r ‘ Tr닝
“
•3 r
콩국물 @
230g(반모) 1모
450g 300g 300g
900 1,600 800 1,300 800
구이김
20장
2,500
조개젓 (소) @
250g 300g 250g 250g
3,500 6 300 5.000 3,500
350g 270g 300g 270g 270g
2,800 2,800 2 800 3,000 3.000
하니햄 @
400g내외
하양소시지 @
400g내외
4,750 4.250 3,200 3 700 4,500 5,700 4,200 3,800
명란젓 &
‘작년보다 g띨 줄여 1 인용으로 공급합니
창란젓 횡
다 콩국수나 두유로 이용하세요.
오징어젓 @
‘생산지;풀무생협,더불어식품 옛날어묵 횡
검정콩
+ 냉동보관 표시입니다
알타리김치 @ 콩나물 &
도토리묵 @ / ·
1 ® 냉장보관 표시입니다
2,600 3,000 2,500 4,000 2,000 2,600 1,800 3, 100 1,450 3,700 3,700 8,000 9,500 3,000 1. 700 1 900
울외장아찌 & 마늘장아찌 @
lkg 250g
11,000 3,800
야채어묵 & 막대어묵 뺑
‘재고가 때0명 이상 남아 있습니다 할인
새우바 @
가격으로 공급하오니 적극적으로 이용해
오징어바 &
주세요 오이지 &
4-5개
1,500
후레쉬소시지 &
‘무농약 오이로 담그었습니다
비엔나소시지 @ 오이피클 횡
1병 (1.4kg)
양념갯잎 &
200g 200g 250g 250g lOOg
무말랭이무침 & 마늘종무침 & 더덕장아찌 & 콩장 용
3 600 2,000 2,300 2,500 3,800 2,800
햄벅스테이크 @
500g 300g 500g
베이컨햄 뺑
300g내외
프레스햄 횡
450g 300g
돼지안심장조림 @
‘생산지 홍성 영농한우조합법인, 씨알축 -,A 」',
-C「;>Z.「;등~A←rn-
‘시중에서 선전하는 무첨가햄, 소시지에
‘생산지· 충북 괴산 영농조합법인
순창김치(배추) &
i잡곡은 반드시 일어드세요
‘생산지 전북 순창성당영농조합
다. 이 첨가제는 단백질과 결합하여 니 E
‘잡곡은 벌러|가 나기 쉬우니 여름절에는
‘전라도식으로 공급합니다
로조아민이라는 발암 물질을 만듭니다.
냉장고에보관하세요
20 암써11 ~는역성
3kg
10,000
는 발색제인 아질산나트륨이 들어있습니
통북어(황태)
양·념
5마리
, I 오징어 (1. 5kg이내)· 20마리 반말린오정어 * 5마리
고추장 & 재래된장 & 홍성된장횡
청국장· 조선간장 조미간장 횡
냉모밀스프 @ 쌀조청 횡
유기농현미식초 & 빵가루.
표고버섯가루* 북은들깨가루 들깨가루(거피) 생강가루
묶은깨
lkg 2kg lkg 300g 0.9 l 0.9 l 0.9 l 0.51 0.9 l
11,000 8 000 6,300 1.300 2,800 7 800 7,800 5.500 1,500
150g lOOg 500g 200g 40g 150g
2.000 4.400 3,500 2 000 5 100 3,300
3kg lkg 500g
1.500 1. 700 5.000
5,100 21,000 7,200
팔빵(팔앙금)
70g
옥수수꽉배기
2개
700 1,000
330g 400g
3,000 3 000
모카빵 고구마당면
500g 180g 70g
표고
말린고사리
| |
보리저당도빵
3,900 6,200 6,000
우·리·밀·식·풍
백밀가루
lkg lkg
2,600 2 500
우리밀라면
1봉
우리밀건라면
1봉
우리밀 2.5라면
1봉
우리밀김치라면
1봉
우리밀짜장면(짜짜레나)
1봉
650 650 650 650 1,000
통밀가루
l 면 ‘더불어식품의 빵은 우리밀을 주원료로 묘띨며 두부, 메밀 , 잡곡 등은 모두 국내산 입니다 방부제나 기타 몸에 해로운 첨가
물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빵은 되도록 바로 드세요 보관하면 맛
굵은소금 보 11 으 "C」 λ-그 n
죽염 (1회)
메밀국수(마른상태) 우리밀국수(마른상태)
우리밀칼국수(스프없음)~600g
우리밀수제비 •
참기름
320ml
들기름(소)
l60ml
고추씨기름(소)
l60ml
16,500 3.500 2 500
600g
12 000
500g
이 떨어집니다
3,400 1,750 2,500 1,900
l 과자 땅콩과자
65g 65g 65g 65g lOOg 280g 1s1TI 350g 120g 140g 140g 1봉
1,200 l, 100 1,200 1,200 1,500 1,500 3,200 1,500 1,300 1,400 1,400 1,300
현미떡북。l
600g 600g
2,200 2,300
인절미
400g 280g 300g 300g 300g
3,000 3,000 3,000 3,000 3,000
두부과자
‘스프를 빼고 가격을 인하했습니다
들깨과자
l 빵 생협피자
무농약태양초가루.
500g 500g
비스켓 12인치
라스크
7,000
‘우리밀피자로 토핑을 생협재료를 이용했
우리밀전병
습니다
우리밀약과 @
우리밀 2.5건빵 가족식빵 새우젓(육젓) @ 멸치액젓
까나리액젓(골드)
250g 0.9 l 0.9 l
4 500 3,000 4, 100
아침빵
350g 400g 280g
팔젠빵
5개
보리씬빵(앙금없음)
5개
에스겔식빵
II
젠·어·물
씬다시마
200g 250g 400g lOOg
i 口:l-,키 디
50장
돌김
50장
국물멸치*
대구채
300g 300g 300g 180g 300g
황태포
5마리
돌미역 다시마
복음멸치*
지리멸치.
북어채*
3,300 7,000 2,800 1,100 3,200 3,500 3.000 6,500 3,500 3.800 5.500 4.500
현미쌀튀밥 옥수수뒤밥
2분도통밀스댁
|| 카스테라
미역
밀뺑
2,400 3 000 2.400 3,000 2 600
밀봉카스테라 우리밀마드레느 스위스롤빵 보리카스테라
야채머핀 바케트마늘빵 롤케이크
미니고구마앙금빵 롱버터빵
270g 90g 200g 280g 270g 250g 80g 500g 220g 300g
3,000 1,000 2,500 3,000 3,000 2.800 1,500 7,500 3,000 3,000
|
파..,’
* 백미먹북이 *
송편
무지개떡 쑥캔떡 증면
‘생산지 화성한과 ‘무농약 쌀과 국내산 잡곡을 이용해 만든
호박빵(호박앙금) 호박곰보빵
70g 70g
700 700
떡입니다.
‘떡은 말랑말랑할 때 바로 드세요‘
1998년 6월호 21
D χ”
우리밀차
15티백
퉁굴레차(주전챔)
5g*l2 251H 100g*3 lOOg lOOg 50g 50g
퉁굴레차(잣잔용)
민우회딸기쩡
600g 300g
둥굴레차(뿌리)
6,000 3,200
한식(세작)
‘생산지·민우회
곡우(중작)
‘무농약 딸기 상품60 % , 설탕40%으| 비율
봉지녹차(세작)
로 정성껏 묘띨었습니다 딸기알이 알알이
봉지녹차(중작)
들어있어 더욱 맛있습니다
‘00년산 햇북차입니다
땅콩크림 뺑
250g
3,500
‘국산땅콤51 %와 설탕, 연유,버터를 주원
모과즙@
11
배꿀즙 뺑
10봉
생최즙 ~
150ml(10팩)
6,500 10,000
녹차선물세트(세작)
8,000 24,000
식)
료로 방부제와 첨가제를 넣지 않고 E틸었 30팩 (1상자)
300g
45, 000 27,000
녹차선물세트(중작)
‘2인다기, 중작(곡우) 100g 혹은 세작(한
습니다 부드럽습니다. 마요네즈 ~
1,000 4,700 2,900 18,500 35 000 22 000 15,000 10 000
대나무차스픈이 들어있습니다,
2인용다기세트
‘숙취해소에 좋습니다
3,000
100g,
1상자
10,000
‘개인용 다기가 2개 들어있는데 , 다기의
‘유정란과 현미유, 현미식초를 주원료 로 무방부제 , 무첨가로 만들어 안심하고
해남과채효소 ~
이용할 수 있습니다
소나무효소 흉
꼭 냉장보관하세
요
11
11,000
720ml(l병)
잠시중단
720ml(2병/상자)
잠시중단
산양유요구르트(사과)@ 산양유 ~
135ml 230ml
900 900
색이 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장부참식 (이유식) 7곡참식
‘우유보다 소화흡수가 잘되어 부담이 없
미숫가루
습니다(78 ℃ 10분간 저온살균).
도토리가루 청포묵가루
포도주 @
700cc* l병
6;000
메밀가루 감자전분
마른잡쌀가루
젠·강·식·품
lkg 1.5kg lkg 500g 500g 500g 500g 500g
15,500 21,000 8,000 9,800 9,800 4,400 5, 700 2,400
‘가루음식을 오래두고 드실려면 냉동보관 영지버섯(씬것)
300g
구기자액상차 횡
30봉
매실농축액 &
1.2kg
20,000 27,000 25,000
하세요
채·소·와·과·일
‘용기가 사용하기 펀하게 바뀌었습니다
마 l 실·꺼 i 리
꿀벌참외 &
감식초 포도주스(병) & 사과주스 흉
매실주스 @
당근토마토주스 현미식혜
ll 750ml 750ml 500ml 잃Oml . 12캔
0.47 l 125g 2kg lkg lkg 500g lOOg 130g
죽염 (9회)
8 200 2,000 2,000 2 500 5,000
。}카시아꿀(대 ) 아7}A] 아꿀(소)
잡화꿀 익모초알약 송화가루
호박즙(병) 횡
호박즙(패) ~
11 130ml *20봉
s. 700 1s.ooo
‘포장이 손잡이 종이상자로 바뀌어 선물 용으로 좋습니다
4.500 20,000 34,000 17,000 16,000 40,000 5 500 2,000
I
황기 (2 년근)
I
‘충북 월악산 자락에서 자란 국내산 황기
| 로 삼계탕 끓일때, 대추와 함께 달여 먹는 | 여름철 보약입니다
8팩.상자
22 휠께까는역성
100% 원 희석해 드
차 차
셔도좋습니다,
1: 1 로
차 수 자
액입니다 진하면 생수에
、리 수 며。 보 옥 결
한 머루를 착즙하여 저온살균한
차
12,000
‘파주 감악산 기숨에서 유기농으로 재배
500g 700g 300g
1,300 1,800 2,100
5.800
i벌을 매개로 수정하고 저농약으로 재배
하였습니다 꼬마토마토 @ 토마토 @ 대추*
잣 상추 쑥갓
머루즙
1.5kg
i생산지 ; 경북 성주(도복정 )
lkg lkg 2kg 400g 220g(l병)
250g 200g
갯잎
50장
모듬쌍 ’ -님「「"'-」
300g 300g 300g
。}욱
1단
갯잎나물
4,300 4,300 8,300 4,500 12,000 900 800 1 300 1,300 1,300 1,300 1,300
머위대
300g 200g 200g
*」 -「r{--」
파리고추
오이
4개
오이지용오이
2s1H 100개 . 1접
애호박
1개
다。그'-
lkg 2kg 3kg 200g 400g 300g
감자 양파 생표고 느타리 T 。~
열무
lkg ‘
얄타리
1단
「 P_
1개
통배추
1통
단배추
2통1단
중파
1단
녹즙세 E
1.2kg
1,100
돈사태
잠시중단
돈수육
600g 600g 600g 600g 600g lkg
돈찌개
700 1,900 6,500 25.000 800 1,300 3,200 3,200 2.300 3 500 2.400 1,600 1,900 1,000 l ,700 1.600 1.000 8,000
삼겹살 목삼겹 돼지갈비 (LA식)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돼지갈비(찜용) 돼지등뼈
7,800 4.300
1마리
5,600 5,900 8 700 3,600 2.700
토막닭
lkg
삼계
2마리
닭똥집
500g 500g
닭발
가루비누 부엌용물비누(대)
제주도, 새농유통
부엌용물비누(소)
1.5kg 2kg 500ml
‘채소는 모두 냉장고에 보관하세요
주방고체비누
1개
푸른달투명미용비 누
3개
키토산미용비누
3개
세리온비누
3개
*
20마리
10마리
온몸용물비누(대)
온몸용물비누(소)
2kg 500ml
1,300 2,900 4,500 1,800 2,100 4,800 1 500 11,500 7,200 3,200
‘생산지‘ 영광 법성포(미스굴비)
300g
달님(오일에센스) 뺑
새하늘(영양,아이크림)
옹달샘(클린싱워터) 뺑
보리돌(팩, 마사지)
130ml 130ml 35ml ®30g 35ml 150g 200ml 150g
20,000 20 000 27,000 22 000 22,000 13 000 13,000 22,000
‘생산지·자연의벗
‘천연원료에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만 들었습니다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하세요
서울뚝배기
1개
순두부찌개솥
1개
된장찌개솥
1개
3인용밥솥
1개
전골냄비
1개
2,400 4 800 6,000 7 200 8,500
‘지리산 황토흙에 천연유믿떨 발라 만든 질그릇입니다
세제세트 해파리·
꽃구름(로션) &
큰새암(폼클린싱)
l 환겸생활용품 |
||
참이슬(스킨) @
첫눈(물분) 횡
‘생산지 홍성 풀무생협, 강원도연합회,
영광굴비(오가)
12 500 9,000 8.000
‘알로에 원액, 회향, 해초, 잡곡 등의 천
‘고기는 모두 냉동보관하세요
이니갈아서 드세요.
굴비(특대)·
250ml lOOg lOOg
‘생산지·월곡여성생산공동체
‘생산지. 씨알축산, 한얼농장
4장
13,500 40.000 70.000
알로에자연화장수&
연 원료입니다
통닭(육계)
고체비누
20마리
염려가없습니다
자연팩(마사지용)
lkg lkg
컴프리를 각 200g씩 모았습니다 북즙재료
영광굴비*
‘베갯잇이 3층으로 구성되어 배게속이 셀
세안제(크린싱용)
‘돌미나리, 돋나물, 쑥, 씀비구I. 민들레,
생·선
4,200 6.200 3,600 6,500 6.200 7,800
8. 000
18,500
| ‘고체 껴비누 주방용고체비누 푸른
||
생·협·필·독·도·서
달, 키토산미용비누, 온몸용 · 주방용물비 누 500ml
쇠불고7] ' 장조림
사태
600g 300g 등심불고기 • 스테이크 600g 안심로스·스테이크 600g 갈비(찜용) lkg 갈비(탕용) lkg
5、-즈 -,느
1개
꼬리
2kg
9,000 4,500 13.500 15.500 21, 800 11.000 49.000 10.600 40,000 48 ‘ 000
600g 300g 600g
3.100 1,600 4,500
쇠분쇄육·양지
사골
1 ‘ 5kg∼ 1.6kg
잡뼈
lkg
화장지
50m* 10롤
곽티슈
280매 3곽
부엌살림(발효제)
‘물을 뺀 음식찌꺼기에 뿌리면 1차 발효
돼지분쇄육
돈까스
1권
협동조합의길잡이
1권
공동구입과대중운동
1권
소비자를위한생활협동
1권
소설복합오염
1권
공업사회의붕괴
1권
4.500 2,500 2,500 3,000 4.200 2 800
됩니다 그 후 땅에 묻으면 퇴비가 됩니다
|| 양변기 물절수기
칫솔(어 른)
1개
칫솔(어 린이)
1개
메밀껍질베개
돼지불고기·덩어리
400g
3,300 3,600 2.000
수입농산물농약오염
1개
8,500 1,000 1 000 20 000
‘생산지·호저생협 ‘규격 가로45cm , 서|로20cm, 높01
13cm
10-
권-장·도·서
여성정보창고
1권
지구사랑환경이야기
3권
나의라임오렌지나무
2권
내몸의주인은나
1권
두근두근상담실
1권
창작동화(108면)
10권
딸이렇게키워라
1권
4 000 13,500 7 200 2,000 4.500 40,000 6.750
1 998년 6월호
23
지방자치의회에 민우회 회원 7 명이 의원으로 진출했습니다 l
한극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특강 • 저|목 저패니메이션과 디즈니메이션 • 강사; 한창완 (세종대 영상만화학과 교수)
뽑을 만한 사람이 없다는 고민에다 온갖 흑색선전이 난무한 탓
• 일시; 6월 16일 (화) 10시%분
에 유권자의 노릇이 참으로 괴로웠던 선거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 장소; 여성평화의집 강당
회원이 출마했던 지역의 유권자들은 정말 행복했겠지요? 그동안 후보 본인은 물론 가족, 지회 회원 또 파견나갔던 본부 상근자 등
한극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제 2차 「미디 어포럼 긴」
모두에게 참으로 힘들었던 기간이었습니다 당선자들이 앞으로 훌
미디어운동본부에서 제2차 「미디어포럼 21」’ 다매채 다채널시
요- 그리고 마포구 아현3동에서 구의원으로 출마해 선전했으나 아
대의 방송심의’ 를 개최합니다‘
륭한 의회활동을 해나갈 수 있도록 많이 도와 주시고 응원해주세
깝게 낙선한 이은희 회원께도 많은 위로를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 때; 6월 12 일(금) 오후 2시
• 서울시시의원
• 장소; 세종문화회관 소회의실
이급라 (강동구 암사 1 , 2,3,4동, 고덕 1,2동)
• 주제발저|; ‘다매채 다채널시대의 방송심의! 어떻게 할 것인
김은경 (노원구중계본 2 ,3동, 하계 1,2동)
가?’
• 인천시의원
최영묵/ 한국방송개발원 선임연구원, 미디어운동본부 정책
흥미영 (인천 부평구 부평 1 , 2,3,6동, 십정 1.2동)
위원장
.서울시구의원
유송화 (노원구 중계 4동)
박영숙이사까 극무총리 표창을 받았습니다. ‘98 환경의 날을 맞아 6월 5일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 고양시의원 김소희 (고양시 일산 3동)
기념식에서 우리 민우회의 박영숙 이사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
• 군포시의원
습니다 오랫동안 환경에 대해 많은 고민과 실천을 아끼지 않으
김영숙 (군포시 재궁동)
김유입 (고양시 주엽 2동)
셨던 선생님의 노고가 조금은 인정받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는 「합껴|가는 여성」어|도 ‘생협이야기’ 를 꾸준히 연 재하여 큰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광고를 내고 있습니다. 흔탤인상탓에 종이값과 인쇄비가 많이 올랐고 민우회 살림도
또한 남서여성민우회에서 운영위원으로 열심히 활동중인 이경
아주 어려워 함께가는여성’을 E털기가 쉽지 않아 아래 란에 광
란 회원은 환경부장관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큰 경사를 많이
고를 받아 싣고 있습니다. 회지제작에 도움을 주시는 광고주께
축하해주십시오
감사드리고 광고를 싣고자 하는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광고
에 대한 우리사회의 이중적 위선과 기만의 결과는 빨간 마후라 사건, 앵벌이 영아매매, 어린이학대 살해, 매춘대국, 고아수출국, 낙태천국입니다.
음란버디오가 더이장 우리청소년들의 생교재가 되서는 안됩니다. 남녀간의 책임있는 성 관계, 생적자가 관리능력 그리고적극적인 피임법 생교육에도개혁이 펼요한때입니다.
을 안가르쳐서 생기는 불행하고 나쁜 결과를 더이장 외면해서는 안됩니다.
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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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1 으1
t」
이유명호
•
-- 한방청소년건강클리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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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
싫績훨&옳 j
l ·홀리데이인호텔
(5호선 마포역 률 - 상업은행 2층 3번출귀 흥 l 남강한의원 ·진도모피
-- 어린이 복통, 멸며,야뇨, 생장발육부진 차 청소년 체력보강, 학습농력 향상 빨 719-4231
i•
마포대교
-숱
--빼l
1998
7
납녀 l~ 더불어 띨하는 샤효l를!
• • *
부엌밖에심풍경 6· 4지방선거 유암
‘풀뿌리 민주주의’ 뿌리를 내렸는가 특집 여야낙태를 반대한다
누가, 무엇이 여자를 죄젓계 하는가
--- 빨략에멈펜 4획
• 표지
제3회 여성주간(7 1∼7 7)
ll!l~월임한f필l
민우회다시샤량t샌 I
1998
최
7
경
희
회원
‘「... 디어포럼 21’ 이
-1 ISP-굉.곁M깅l
‘다매체 • 다채널 시대의
방송심의’ 란 주제로 열리는 날, 워낙 부지
런한(?) 내가 발길을 재촉해 광화문에 닿은 것은
민우회 다시사랑하기
시작시간 40분 전이다. 교보문고로 가서 이리 기
2
흩필굉뭘.댐-.
웃, 저리 기웃 하다가 CD비전 하나 사들고 열심
‘풀뿌리 민주주의? 뿌리를 내렸는가
히 책을 뒤적이다 보니 시간이 지나치려 한다. 급
3
히 발길을 재촉하였고, 미안한 마음으로 조용히 한
-톨캘----
누가, 무엇이 여자를 죄짓게 하는가
4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노라니 옆에 앉은 누군가가 명랑
하게 인사를 하고 종종 즐거운 농담을 건넨다.
. .필꾀힌스스로 만드는 즐거움에 눈을 뜨자
8
---펀원-
9
발제가 끝나고 토론이 이어지는데 날씨 탓인지 지식이 짧은 탓인지 졸음 이 엄습(!)하고, 생각은 어느 새 지난 몇 년간의 민우회와의 만남을 한 조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여성의 치아
각씩 이어가기 시작한다
내가 민우회를 안 지 4년이 되었다. 94년 상담소와의 인연으로 그렇게
_.,원~
우리들의어제와오늘
10
소중한 만남은 시작되었다. 나는 자라면서 늘 무엇인가를 그리워했던 것 같 다. 나를 인정하고 알아줄 그 무엇인가를 바랬다. 그것은 주변에서는 채울
.굉꾀rll'Ul.i l • 엄마에게한표를
11
수 없고 바람에 흩날리는 꽃씨와도 같은 존재였다.
그런데 나 자신도 해결해 줄 수 없는 그 무엇을 30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
~필댐일. 이것이 흔}경호르몬이다
12
에 우연히 , 아주 우연히 민우회에서 찾아낼 수 있었다. 그 후 난 즐거웠다.
14
해 준 ‘나그네의 샘물’ 같은 곳이다. 그리고 동북지부도 더 많은 좋은 사람
l괴넘‘:l~~킥fJll
이 민우회에서---. 그런 의미에서 〈가족과성상담소〉는 나를 민우회에 머물게
미디어교육에관하여
과의 만남을 준 정자와도 같다. 그들의 민우회에 대한 지독한 사랑은 감탄
-잉U얻우리와 같은 얼굴을 가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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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정도였다. 나는 지금 미디어운동본부에 머물러 민우회와 함께하고 있다.
-ι댄힐-
16
난 너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 그것이 어느 곳이든 어떤 모임이든 민우회라 는 묶음으로 단단히 엮여 있기 때문이다.
-~잉밀히. 생협이념의 결정체인 생활재
18
l써뻐i해맘밑잉II
현미식으로 식량위기를 극복하자
mm
잉
갱
--웬길j써갱i• l틀굉덤꾀힌-
그런데 이런 열정에 찬물을 끼않은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어머니의 죽 음, 그것은 나를 무척 힘들게 했고 모든 일로부터 나 스스로를 고립시켰다. 외 출과 안부전화도 두려울 만큼 슬폈던 것 이다.
내가 조금씩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중에 손을 내밀어 준 것
도 바로 민우회였다. 어느 곳에 머물더라도 나의 민우회에 대한 작은 사랑 은 변함없음을 깨달았다.
회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동안, 어느덧 박수소리가 나고 오늘의 행사가
•
무사히 끝난 듯하다 모두의 얼굴이 더욱 활기차고 유쾌해 보인다, 돌아오 는 길에 한 회원이 근무하는 사무실에 놀러가 늦은 시간까지 이야기를 나 누었다. 둘의 이야기는 자연스레 시민운동단체에 관한 것이었고 나름대로
의 결론까지 만들면서 이야기꽃을 피웠다. 전철역을 향해 골목길을 돌아나오는 동안 민우회를 향한 사랑을 다시 한
퉁록번호/랴6763 발행 일/1998년 7월 1 일 통권/13 1호 동록일 / 1 997년 8월 25 일 발행인/이경숙 연집 인/정대은 , 편집위 원/윤
정숙, 양해정, 김현미 , 정은숙, 권혁란, 김정 민 발행처/한국여성민우
회 • 주소 /서 울 시 중 구 장충통 1가 38-84 여성평화의 집 1충 • 전화/269-5763-5 ’ 전송/269-5766 . 하이 텔, 천리안ID/a325
2 휠깨11 ~는역성
번 확인하고 발걸음이 가벼웠다. 전철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여전하지만
불빛은 이전보다 더욱 정감어려 보인다 @。.
률품햄"헬헤 6 4지방선거 유감 )
‘풀뿌려 민주주의’ 뿌리를 배렸는각 이
은
경
여성신문기자
·~n 역자치단체장 0명, 기초자치단체장 0명 , 광역의원 선출
당 등 공약이행을 촉구했고 공천 막바지엔 국민회의, 한나라당
。 직 14명, 광역의원 비례대표직 27명, 기초의원 56명 총
당사 앞에서 항의시위까지 벌였다. 여성계 스스로도 역대 어느
97명 . 이것이 바로 여성계가 대선 직후부터 ‘여성정치 원년의
선거 못지 않게 적극적으로 정치권에 대응했다고 평가했다 여
해’ 로 만들자고 다짐을 했던 이번 지방선거의 여성정치 진출성
당인 국민회의측은 대통령의 특별지시로 여성후보 공천을 우선
적표이다.
하고 비례대표 우선순위를 여성에게 배정하라는 지시를 각 지
사실 대선 직후 지방선거 체제에 돌입했을 때, 그리고 선거법 개정으로 난항을 겪었을 때만 해도 여성계가 지방선거에 거는
구당에 내렸다. 다른 당들도 ‘형식적’ 으로는 이와 유사한 조치
를 취했다. 그러나 ‘약효’ 는 그리 려 못했다. 왜일까?
기대는 다소 낙관적이었다. 대선 당시 여성정책토론회 등에서
우선 정치권이 절대적으로 가부장적 체제로 돌아가고 있어
공언됐던 3당 후보의 페미니스트적’ 공약에 기대를 걸고 있었
여성인재를 키워내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겠다. 당 관
고, 더구나 대선 결과 “누구보다 여성정책을 잘 수행할 수 있다’
계지들은 할당제에 근거한 여성후보 공천공약을 준수하라는 여
는 지신감을 내보이던 페미니스트 대통령’ 이 탄생했기 때문이
성계의 요구에 “여성후보를 공천하고 싶지만 인재가 없다. 다
다. 그러나 지방의원 감소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공
른 당이 남성후보를 냈을 때 참패할 각오를 하고 여성을 우대
천과정을 여성계가 인식하면서 상황이 급변하기 시작하였다
할 순 없지 않겠는가’로 맞섰다. 여성정치인을 대표성이 아닌
여성노동운동계의 대모로 지방의회에 진출, 지역기반을 탄탄
히 쌓아온 「의원은 자신이 공천과정에서 제외되리라고는 생각
‘뛰어난 상품성’ 을 지닌 인재로 보고 양성하는 정당 차원에서 의 근본적 지원책이 절실하다.
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나 대선때 선거운동에 최선을 다한 후
두번째로는 남성정치인들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여성들은
지방선거 준비를 하려 하니, 지구당은 ‘딴 속셈’이었다 결국
시기심이 많아 절대 여성후보를 찍지 않는다”는 선입관이 의외
무소속 출마감행까지 선언한 후에야 공천을 따낼 수 있었다
로 강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재희 전 광명시장을 비롯한 몇
L 의원 역시 역량을 인정받아 이번 선거결과 타후보와는 비교
몇 여성후보들의 진출은 사실 여성유권자들에 힘입은 바 크다.
도 안될 정도의 득표율을 거두었지만 공천과정에서 친척이 지
여성유권자의 ‘표심’을증명해 이같은선입견을뒤엎을조사작
역구 지구당위원장이라는 사실 때문에 ‘특혜’ 시비에 휘말려야
업이 하루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
했다. c의원은 시의회에서 재정경제통으로 알려져 있고, 시
세번째로는 이미 진출해 있는 여성정치인에 대한 평가가 제
예산과 결산의 정곡을 찌르는 시정질의로 언론의 찬사도 많이
대로 되어 있지 못하다는 점이다. ‘생활정치’ 차원에서 역량을
받아왔지만, 경선에선 “여자로서 과도하게 공격적이어서 의회
발휘하고 있는 그들의 의정활동을 대중에게 얄리는 작업이 여
평가가 별로 안 좋다’는 상대후보의 비방을 들어야 했다.
성계를 중심으로 펼쳐져야 한다.
우여콕절을 겪은 끝에 공천을 획득했던 몇몇 광역의원의 경
네번째로는 여성계도 노동계처럼 특정후보를 공식적으로 지
우와는 달리 기 초단체장 경선에서 여성은 명함조차 내밀지 못
원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해야 한다. 그래서 여성후보 지원세
했다. 자신의 역량과 당 우세지역이라는 점을 확신한 E 의원은
력을 가시화하고 정치권에 이같은 움직임이 충분히 막대한 득
구청장 공천을 강력하게 희망했다, 공천을 받지 못하자 그는
표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줘야 한다.
과감히 무소속으로 출마, 2위의 득표율로 선전했다. 재야 운동
사실 우리나라의 정치현실에선 2등이나 선전은 별 의미가
권의 지지를 받았던 口씨는 초기에 군수출마를 희망했다. 현
없다. 안면을 몰수하고라도 승리만 하면 된다는 비풀어진 경쟁
군수가 문제가 많은 데다가 적당한 인재도 없다고 판단했기 때
심은 선거 막바지에 이를수록 치열해져 최소한의 인간적 품위
문 그러나 공천 결과 지구당위원장인 대학선배에게서 정치구
를 지키려는 여성후보들을 궁지로 몰아넣는다. 정치의식 변화
습의 행태를 발견하는 환멸만 맛보았을 뿐이다. 결국 그 역시
는 쉽게 오지 않는다, 점진적 사회인식의 변화에 가까스로 보
“재야 운동정신을 실험해본다”는 소신으로 지역주민들의 서명
조를맞출뿐이다.
을 받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따라서 근본적으론 정치 선진의식이 확고한 자리를 잡을 때
공천과정에서 열세에 몰린 여성후보들이 호소가 잇따르자,
까지 여성후보의 정치진출을 어느 정도 보쟁뷰는 사회적 배
여성계는 여연, 여협 등 79개 여성단체가 주축이 된 ‘할당제
려가 절실하다. 즉 ‘할당제’ 가 특정 성에 대한 던져주기식의
도입을 위한 여성연대’ ‘ 4개 여성정치 관련단체가 모인 ‘여성
‘특혜’ 라기보다는 만인이 평등하게 ‘함께 가는’ 첫걸음이자 당
정치네트워크’ 퉁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들 여성계 대표들은
연한 배려라는 인식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뿌리를 내릴 때 ‘풀
각당 대표들을 만나 최소한
뿌리 민주주의’ 는 찬란히 꽃필 수 있을 것이다
30% 공천할당, 50% 비례대표 할
©?·
1998년 7월호
3
률필여O뼈를뻔뻔
누Jt 무엇이 역자를 죄젓겨I 학는각 권
혁
란
「함께가는여성」 면집위원
태。f성감별 , 여빡돼로 t빼 발생하는 소P펀r 뻗l 불균형을 언저.JTitAJ 방관할 껏입니까? 부고러운 우리의 현실과 그 햄~ ' 그리고 디빽을 알아봅시다. - 편집자
Of
마전에 텔리비천에서 낙태 , 그소리 없는살인’ 이라는
이런 문제들에서 한 번도 단죄의 대상이 되지 않는 남자들은
2
제목의 문제제기성 고발프로가 방영되었다. 병원의 침상
자유롭고 대부분 무지하다. 어디 한 쪽에서 얼마나 많은 여아
에서 갈갈이 찢겨 버려지는 태아의 모습은 물론이고 피임이나
들이 태속에서부터 감별되고 버려지는지, 왜 여자들 자신이 스
사랑의 참된 의미를 깨닫지 못한 청소년의 무분별한 성행위에
스로 여아를 낙태하고 죄의식으로 괴로워하는지에 대하여 눈감
이력까지 , 그리고 마지막엔 뜻하지 않은 임신으로 괴로워하
고 귀 막았기 ← 때문에 이해하질 못한다. 남성들은 이런 문제에.
다가 낙태라는 최후의 선택을 버리고 출산을 하기로 한 여고생
대해서는 오랜 시간 억눌리고 상처받은 적 없는 기득권층이기
의 용기있는 선택을 보여주며 갱명에 대한 존엄성’ 이라는 가
때문이다.
치를 역설하면서 방송은 끝났다.
한 친구가 전화를 해왔다. 첫 아이로 딸을 낳은 그 친구의
건강하게 태어난 한 아이를 아동복지회의 한 신부가 품에 꼭
부끄러운 고백인 즉, 둘째는 꼭 아들을 낳아야 하기 때문에 성
안은 채 떠나가고, 여고생 엄마의 울어 퉁퉁 부은 눈을 클로즈
감별 후 여아를 낙태했다는 거였다. 스스로도 옳지 않다는 자
업하는 것을 보고 난 느낌이 개운치 않았다. 이。찌의 초점이
각은 있건만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는 이유로 ‘아이 아빠가
임신한 여자에게만, 낙태한 여자에게만 맞춰진 게 아닌가, 임
아들을 간절히 원하기 때문에 또 나이가 많기 때문 이라고 말
신을 한 것도 제대로 피임 못하고 함부로 몸을 굴린 여자들의
했다. 세월이 지난 후 친구는 아들을 낳았고 딸 하나, 아들 하
탓인 양 보였고, 병원에 찾아가 낙태를 하는 것도 생명에 대한
나의 완벽한 구도의 가족 그림을 그렸다.
애정이라곤 하나도 없는 사람처럼 보였다.
이웃에 사는 한 여지는 딸 둘을 낳고, 죽어도 아들을 봐야겠
임신이 여자 혼자 하는 것이 아닌 바에야 어째서 거기에 ‘남
다는 남편 때문에 망찌는 몸과 마음을 보살필 생각도 못하고
자’ 들은 보이지 않는 것인가. 그녀들과 함께 자고 아이를 만든
몇 번의 성감별 후 낙태를 거둡하다가, 세 번째의 아들을 낳았
아이의 아버지들인 남자는 어떻게 저토록 철저하게 보여지지
다. 그 후 그녀의 얼굴엔 당당한 빛이 떠나지 않았고 가정에
않는 것일까. 마지막 장변에 여고생이 출산을 할 때까지, 아이
늘 마음을 붙이지 못하고 늦게 들어오던 남편이 180도 달라졌
의 아버지는누구인지, 무엇을하는지, 그순간자신의 아이가
다고, 어깨에 힘이 생겼다고 근황을 전해주었다. 어찌됐든 이
태어나고 어딘가로 떠나는지 아무 것도 모르는 것을 용서할 수
런 경우는 행복한(?) 경우이고 몇 번의 낙태 후에도, 수많은
없었다. 단지 여자만이 성적 방종과 일탈의 대상으로, 생명을
비방을 썼음에도 아들을 낳지 못한 경우도 많다.
경시하는 부도덕하고 비윤리적인 인간으로 나타나는 것을 어떻
게설명해야할것인가.
세상사람들의 행, 불행이 아들이나 딸로 결정되지는 않지만 결혼한 부부들이 가장 집착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이 아들
신문에서도 그렇다. 여고생이 학교 화장실에서 아이를 낳았
과 딸이다 아직까지는 지식이 둘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지
으면 그 여고생은 물론이고 그 때까지 임신사실을 몰랐던 집안
배적이고 그 둘 중 기왕이면 아들 하나는 꼭 있어야 한다는 생
의 엄마까지 갖은 비난을 다 받지만 뱃속에 든 아이의 아버지
각은 거의 절대적이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을 배제하는
에 대해선 모두가 함구해 버린다. 모든 문제를 여성으로 돌려
것은아니다.
버리고 얼굴 한 번 드러나지 않는 또 다른 한 쪽 남성들은 어
왜 기 를 쓰고, 아니 목숨을 걸고 아들을 낳으려 응}는 것일
딘가에서 근엄한 어조로 인간이 어떻고 사랑이 어떻고 생명이
까. 배울 만큼 배운 사람들이 왜 더 아들에 집착할까. 똘똘하
어떻고 떠들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고 건강한 딸이 몇 명 있어도, 다른 여자를 통해서라도 이들을
4 휠1~11t는역성
여O싹·Efl를 뺀뺨f 률뀔
꼭 낳겠다는 남자나, 무슨 일이 있어도 남들 다 있는 아들, 나
욕구에 몸을 사려야 하고, 그래서 더운 여름날에도 원피스 속
라고 없을쏘냐고 이를 앙다물고 다시 임신을 거듭하는 여지들
에 속뼈를 입어야 -6}는 나라 피해자로 사고를 당해도 옷차
에게도 돌을 던지지 않고 비난하지 않는 심정으로 곰곰 생각
림과 약간의 일탈적 행동을 이유삼아 당해도 싸지’ 라고 여자
해보면 사회에 팽배한 ‘남아선호’가 이런 일들을 부추기고 있
에게만 손가락질을 하는 나라, 똑같은 교육을 받고도 취업을
는것이 훤히 보인다.
위한 원서 창구에서 여자라고 원서 자체를 안 받쉬는 나라,
먼저, 배울 만큼 배운 여자가 더 아들을 밝힌다는 사실 아닌
외모가 중요한 게 아니라면서도 정작 일할 땐 키와 생김을 조
사실과 비난에 대하여 생각해보자 그 여자는 아는 것이다. 세
목조목 따지는 나라, 간신히 일을 하게 되어도 이중 삼중의 딪
상이 여자보다 남자에게 몇 배나 살기에 편하고 유리하다는 사
을 씌워놓고 그 일을 완수하지 못할 때 ‘그러면 그렇지’ 를 연
실을. 어떻게 아느냐고, 배워서 아는 것이다. 지신이 자라온
발하는 나라,
환경이, 사회가 그녀에게 명명백백하게 가르쳐 준 것이다. 꿈
이상한 나라, 결혼만 하면 생판 알지도 못하는 시할아버지 제
을 꾸되 꿈으로만 끝나는 성취에의 욕구, 양전히 자라서 제대
사에 안가면 철면피가 되고 친정아버지 생신엔 떳떳하게 갈 수
로 육아와 살림을 승얘 댁3'1 제대로 된 사회일꾼인 남자를 키
도 없는 나라, 시가에 가면 부엌 밖에서 벗어나는 걸 더 어색
워야 노후가 안락하리라는 사회의 소리 없는 협박, 똑같이 배
해 하고 정작 친정에 가면 남편은 백년 손님으로 대접받는 나
우고 익혀도 써보기도 전에 사회에 진입하기도 힘든 취업문의
라, 취업현장에서 해고 1순위 , 취업 순위는 꼴찌인 나라, 남자
협소함 실력보다는 성의 다름과 외모로 판단되어지는 자
칩에 가서 애나 키우지’ 가 최대의 인격모욕인
보다 몇 배는 잘하고 잘나야 간신히 성공의 끄트머리에 섰
신의 가치에 대한 불신… .
다고 인정해 주는 나라….
예를 들 것조차 없이 여지들은
이 나라가 우리 나라인 것이 다. 이런 사회에 살고 있는
결혼과 동시에 자신이 물건
이 되어 이리저리 건네
어느여자가무슨낙으
지는경험을한다 자 신의
집
로 어떤 당당함으로
호적에서
딸을 낳아 잘 기를
파내어져서 생전 한
수 있다는 확신을
번 가보지도 못한
갖겠는가. 이런 생각을가지
남편의 본적이 버젓 이 주민등록증의 맨 윗
게끔 , 피해의식을 갖
칸에 쓰여진다. 알지도 못
고살게 만드는사회가잘
하고, 가 본 적도 없는 통네가
못이다. 이 사회의 모든 불합
리하고 불평등한 제도와 틀과 사고방
본적이 되고 한 남자의 이름 밑에 피 부양자로 적혀 있는 걸 보았을 때의 느낌을 당해보
지 않고는 이해할 수 없다. 또 생사가 오고가는 기로를 넘나들며 자식을 낳으면 아이는
식이 죄를 만드는 것이지 노심초사하고 전전긍긍 끝에 불안한 마음으로 성감별을 하는 여자들이 죄인은 아닌 것 이다
남편의 성만을 따른다. 한 호주 밑에 간신히 이름만 올린 채로
말로만 평등한 사회니, 잘 기른 딸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
외따로 자신의 성만이 남아 있는 느낌은 실생활에서는 잘 모르
고 백날 떠들어봐야 소용없다. 여자들 2낸이 위축당하지 않게
다가도 자식이 ‘왜 엄마만 성이 달라라고 물어올 때 핸지 떳
하는 평등의 법이 만들어져야 한다. 제 가진 능력을 성별의 차
떳치 못하고 주녹들게 만든다.
별 없이 발휘하며 살 수 있게 만들면 어느 누가 아들만을 고집
여지들이 아들을 낳아보려고 뱃속의 아이를 지워버리는 행 위를 개인의 도덕성이나 인간애를 두고 이야기하기에는 너무나 중첩된 사회의 문제가 숨겨져 있는 것이다.
하며 살겠는가. 어느 누가 반 미친 심정으로 병원에서 절망하 고 여아를 골라 낙태하겠는가 말이다. 진정 바라는 것은 법이나 깨인 남자들이 시혜의식으로 베푸
행여 딸을 몇 명 낳고도 가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이 행복하
는 몇 가지의 조항이 아니다. 호주라는 명목뿐인 이름을 남자
다 해도 할 말은 있다. 우리 사회는 자기보다 못한 자가 가지
우선으로 주는 호주법, 말로만 떠드는 고용평등법, 제가 낳은
지 못한 채로 행복해하면 위장된 행복의 제스처가 아닐까 의심
자식도 X댄의 이름 밑에 입적시킬 수 없는 부가 입적법 등이
을 보내는 천박한 생각들이 아직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제대로 고쳐지고 남녀 개개인의 마음속에 온존해 있는 남성 우
생길 때부터 성을 감별 받게 만드는 나라, 그래서 효용가치
월주의가 사라져야 이 땅이 여지들도 살 만한 세상이 된다. 더
가 있는 집안이 아니면 단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어두운 병원
이상 딸을 낳아 기르는 것이 남 좋은 일 시키는 거라든지, 쓰
의 쓰레기통 속에 버려져야 하는 나라, 예쁜 원피스를 팔랑거
잘 데 없는 거라는 생각이 사라져야만 연인원 3만여 명이 여자
리며 놀이터에 놀 때에도 음침한 남자들의 무분별한 성충동의
라는 이유만으로 병원에서 사라지는 걸 막을 수 었다.
1998년 7월호
5
률뀔 여야딴H를뺀향f
호주Iif 펴듀I를 불ltICt 고
은
광
순 홍명한의원원장
1. 여성에꺼| 사종지도(四從之道)를 강요하는 호주적|
의 법적 지위가 아들, 손자, 딸보다 못하다는 것을 알고 있을
오늘 결혼식장에서 화사하게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하는
까? 사회의 기본단위인 가족에게 적용되는 대한민국의 민법은
신부는 맞절을 하는 신랑과 진정한 동반자가 될 수 있을까? 헌
이렇게 철저히 성차별적이다.
법이 정한 대로 신부와 신랑은 평등한 가족생활을 할 수 있을 까? ‘절대로 못한다’ 가 바로 정답이다. 사랑하는 신부와 신랑
2. 남편집안의 귀신이 되기를 강요학는 호주져|
은 평등한 가족생활을 하고 싶어도 못한다. 왜 ? 법이 그것을
호주제는 위와 같이 가족구성원간의 평등을 해쳐 가족생활
막기 때문이다. 호주제가 바로 그 주범이다.
에서의 개인의 존엄과 양성평등이라는 헌법(제 10조) 원리이념
조선시대 여인들에게는 삼종지도(三↑싫훌)가 강요되었다.
에 어긋나기도 하지만 또 다른 커다란 문제점을 가지고 있으
어려서는 아버지 , 결혼 후에는 남편, 늙어서는 아들의 말을
니, 결혼한 여성에게 남성집안으로의 편입을 강제하는 부가입
따르라는 것이다. 21세기를 코앞에 둔 한국의 여성들에게 호주
적제(夫家入籍制)가 바로 그것이다. 한국의 호적제도는 호주를
제는 사종지도(四從之道)를 강요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민법
기준으로 가(家)별로 편제하는 방법을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제 984조는 호주승계 순위로 (1) 직계비속 남자, (2) 가족인 직계
(호적법 제 8조) 결혼한 여성은 호주로 되어 있는 시아버지의
비속 여자, (3) 처 ' (4) 가족인 직계존속 여자, (5) 가족인 직계
자부(子繹)로 입적되거나 호주인 남편의 호적에 처로 입적한
비속의 처라고 규정하고 있다.
다. 만약 시아버지가 장남이었던 남편보다 늦게 죽었다면 시동
호주(戶主)라 함은 한 가정의 주인이라는 뜻이며 호주인 가
생이 호주가 된다. 남편의 사후에 아이들과 함께 독립적인 주
장이 죽으면 1개월 이내에 호주승계의 신고를 해야 등}는데(호
거공간에서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살더라도 호주였던 시아버지
적법 제 96조) 그 승계의 순서가 직계비속 남자(아들과 손자
의 사후에 호주승계를 받는 시동생이 새로운 호주가 되는 것이
아들과 손자는 결혼과 관계없이 가족이다 )→가족인 직계비속
다(남편이나 아버지가 없는 가족을 하나의 가족으로 인정하지
여자(딸. 딸은 결혼하면 가족이 아니다.)→처→어머니→며느리
않는다는 법감정’이 내포되어 있다.).
로되어 있다.
무릇 세상의 결혼이라는 것은 성숙한 남녀가 양가로부터 독
호주가 죽으면 아들이 호주승계를 하고(그 아들의 나이와 출
립하여 새 로운 가정을 꾸리는 것인데 한국의 여성은 남편집안
생순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외아들이 결혼해 아들을
의 하부구조로 편입됨으로써 시집이라고 하는 커다란 가문에
남기고 아버지인 호주보다 먼저 죽었다면 손자가 호주승계를
복속하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한다(손자의 나이와 출생순서는 여전히 문제가 되지 않는다 ).
얼마전 컴퓨터통신에 올라온 갓 결혼한 여성의 글에는 단 한
아들도, 손자도 없을 경우 비로소 결혼하지 않은 딸이 호주가
번도 본 적이 없는 남편 할아버지의 제삿날이 친정아버지의 생
되며 미혼의 딸도 없을 경우 비로소 처가 호주가 된다.
신과 겹치기 때문에 이제는 아버지 생전에 생신날 찾아옐 수
그러니 호주승계순서를 보면 한국의 법이 가족구성원의 중
없다는 한탄이 적혀 있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한번도 보
요도를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지가 드러난다. 남편→댐→손자
지 못한 남편의 할아버지보다는 살아 계신 내 아버지가 소중하
→딸→처→어머니→며느리로 이어지는 호주승계 서열에서 보
지 않은가? 그러나 결혼한 여성은 부가입적(夫家入籍) 때문에
이듯 어려서는 아버지 , 결혼 후에는 남편, 늙어서는 아들, 아
순식간에 남편집안의 하부구조로 복속된다. 힐러리나 오드리
들이 죽으면 손자의 말을 듣고 쫓으라는 사종지도(四從之道)를
웹번이 자기 아버지의 생신에 참석하지 못하고 남편의 죽은 할
한국여성들에게 법으로 강제하는 꼴이다. 결혼식장에서 화사한
아버지 제사준비를 하는 것이 의무처럼 부과된 세상에서 사는
웃음을 짓고 있는 신부는 이런 사실을 알고 있을까? 동방예의
것을 우리는 상상할 수 있을까? 그러나 한국의 남성 들은 한결
지국에서 탤}는 예의라는 것, 효라고 등}는 것이 여성에게는
같이 이렇게 말한다. “시집을 왔으면 당연히 친정아버지 생신
법적으로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 어머니들은 이
참여보다 시할아버지 제사준비 를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땅의 ‘병적 인 모성찬양신화’ 에도 불구하고 가정 내에서의 지신
6 합1세N는역성
많은 시어머니와 많은 며느리 사이에 여러 가지 갈등이 생기
여아낙태를뺀뺨f 률휠
는 것 역시 시어머니 , 며느리 개개인의 인성 문제가 아니라 이
미국은 철저한 사건별 편제제도를 택하여 신분기록부를 출
러한 부자연스러운 ‘시스템의 문제’다 남편의 어머니와 아들
생, 혼인, 사망으로 나누어 각각 기록을 작성하여 보관한다.
의 아내 사이의 갈등도 호주제로 인한 부가입적제가 사라지면
친족단위가 아니라 개인단위로 되어 있으므로 가족집단을 한번
빠른 시일 내에 해소될 수 있다. 아니 발생할 소지가 없어진
에 알 수 없고 각각의 기록간에도 연결이 없다
다.
‘내 집안에 들어와 내가 길들여야 할 우리집 사람, 우리
이렇게 친족단위로 편제하지 않는 외국의 호적제도는 단순
가문의 전통을 이어갈 책임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는 사고가
히 신분공증이라는 행정상 목적만을 위한 것이므로 ‘호적감
그간 얼마나 부자연스럽게 강요되었는지, 그것이 얼마나 폭력
정’ , ‘차별’ 이라는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결혼후 남편의 성
적이었는지가 곧 드러날 것이다.
을 따른다고 하여도 남편의 호적에 편입하는 것이 아니므로 ‘남자 집안에의 종속’ 또는 ‘정체감의 상실’ 등의 관념은 생겨
3. 호주저|의 역사와외국의 호적
나지 않는다.
호주제가 일본이 식민지배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한국에
이식한 제도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일제는 1911년
1
4. 어떻꺼| 호주져| 펴|지를 이뤄낼 것인가
차 개정 , 1922년 2차 개정을 통해 조선민사령을 공포하고 이
위에서 보듯 호주제와 호주를 중심으로 편제승}는 호적법은
에 따라 조선호적령을 공포했다. 이를 바탕으로 부계혈통을 이
헌법정신과 달리 성차별 관념을 심각하게, 지속적으로 생산하
어가는 호주제가 우리 나라에 완
고 있으므로 이에 부당함을 느끼
전히 정착, 확립되어 여성의 가족
는사람들이 효과적이고다각적인
내 지위를 약화시키고, 남성에게
노력을 하여 호주제 폐지를 확실
종속적인 지위를 고착시켰다. 여
히 이루어 내어야한다.
성이 가족이나사회 속에서 2차적
인 자라는 사실이 우리 사회에 널
리 퍼진 것은 이렇듯 일제가 조장 한 ‘호적감정’ 때문이다(호주제를 우리 나라에 이식한 일본은
1947
호주가 죽으면 아들이 호주슴껴|를 하고
(그 아들의 나이와 줄생슴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외악들이 결혼해 。t들올 남ll고 악벼지인 호주보다 먼저
죽었다면 솜작까 호주승껴|를 한다t손작의 나이와 줄생슬서는
여성학 강의실 혹은 법학, 사 회학 등의 강의실에서 호주를 중
심으로 한 호적법의 문제점에 관
한 활발한 토론을 하거나 이에 관 심을 가진 사람들의 공부모임이
년 ‘가(家)’ 제도를 폐지하는 가족
여전히 문저|까 되지 않는다.). 아들도, 손자도 없올 경우
법 개혁으로 호적에 기록하는 가
비로소 결혼하지 않은 딸이 호주가 되며 미훈의 딸도
겠고(〈한국여성개발원〉의 장영아
족범위를 부부와 그들의 미혼자녀
없율경우비로소져가호주가된다.
연구원이 쓴 「호적제도의 개선방
로 축소하고 호주제를 없댔다.).
소규모라도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
안에 관한 연구」는 대단히 좋은
중국은 당(居) 시대부터 ‘호구제
참고서가 될 것이다. ) 이러한 소
도’ 를 설치하여 사법상, 공법상의
모임들이 주체가 되어 ‘호주제 폐
필요에 따라 운영하였고 중화인민
지를 위한 시민의 모임’과 같은
공화국 건국후 1955년 치안유지와 도시인구 제한, 신분증명의
기구를 만들어 각 여성단체들과 연대하여 서명운동과 헌법소
목적으로 호적등기제도를 만들었다. 함께 사는 부부라도 동적
원, 성명발표 , 홍보 등 모든 가능한 방법들을 강구할 수 있을
을 요구하지 않는 것은 아내가 남편에게 일방적으로 종속하는
것이다.
것으로 법을 정하는 것을 반대하기 때문이라 한다. 혼인법 제 8
현재 이러한 소모임이 일부 진행되고 있고 각 여성단체들에
조는 ‘혼인등기후 부부 쌍방의 합의에 따라 아내는 남편가정의
서 호주제 폐지를 목표로 설정하고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고 하
일원으로 될 수 있고 남편도 아내가정의 일원으로 될 수 있다
니 대단히 반가운 일이다. 아울러 남성중심의 문화, 수직구조
고 되어있다. 또 친생자를 포함한 모든 자녀는 모친의 호구부
의 위계질서 문화를 양성평등의 문화와 민주적인 문화로 바꾸
에 출생 등기하여 호구의 모계승계제를 택하고 있다.
려는 노력들도 뒤따라야 할 것이다
독일의 호적부에는 출생부, 혼인부, 사망부, 가족부의 4종류
우리의 호적이 부계혈통을 바탕으로 하여 호주를 기준으로
가 있으며 가족부를 제외한 나머지는 개개의 신분법상 사실을
‘가(家)’를 단위로 편제등F는 한 여성차별은 사라질 수 없다.
공증하기 위한 것이고 가족부는 혼인부의 기능을 계승한 것으
또한 가족 내에서 남녀차별이 존재하는 한 사회에서의 여성차
로 부부의 부모, 국적, 자녀에 관한 사항을 기록한다.
별철폐를 위한 노력도 실효를 거두기 힘들다. 호주제가 폐지되
프랑스는 사건별 편제방식을 채용한 출생증서, 혼인증서 , 사
고 부가입적제가 사라지변 비로소 헌법이 추구하는 개인의 존
망증서 등 세 가지 사건별 신분증서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
엄과 양성평등이 실현되는 기틀이 마련될 것이며 남녀가 평등
외에 1954년부터 가족대장을 마련하여 신분증서를 갈음하여
하고 공정한 사회를 일구어내면 사회전체의 에너지는 폭발적으
사용하고었다.
로증가할것이다 。-1998년 7월호
7
l률핍임빠를l 감독이 본 영화
2)
AA 이
현
승
영화감독
o~ 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빵과 서커스만 있으면 살 수 있
이 매우 큰 것처럼 새로운 체험인 예술을 통해 우리는 자아와
다고 했다. 다시 랩서 배가 부르고 즐길 것이 있으변
세계관을 확대시킨다. 그리고 우리는 그 모두를 즐길 필요가
I
인간은 만족하고 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 재미
가 객관적인 형태로 존재<'>}는 것은 아니다. 어떤 이에게는 재 미있는 것이 어떤 이에게는 재미없는 것이 되기도 한다.
있는것이다. 어떻게? 해결방법은 간단하다. 지신이 진짜로 관심있는 것을 골라 자 주 즐겨야 한다. 의무감으로 혹은 체면 때문에 예술과 만난다
수동적으로 주어지는 재미가 있는가 하면 자신이 찾ψ}는
면 그것처럼 어리석은 일이 없다. 고전음악 연주장에 가서 졸
능동적인 재미도 있다. 어떤 것이 우위에 있다고 할 수도 없
고 있는 사람의 모습을 볼 때 우리는 그 사람의 허위의식을 느
다. 수동적 재미를 다른 말로 표현하면 오락이라고 할 수 있는
끼지 않는가.
데 그것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반복해서 얻는 즐거움이다. 예
또한 홍보전략으로 사람들의 X탠심을 긁어서 , 보지 않으면
를 들어 내가 춤을 추면 즐겁다
교양인이 아닌 냥 만드는 데 넘
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으면
어가서는 안된다. 넘어가서 졸
그것을 또 반복하고 그것에 즐
고는 불만을 갖는다. ‘왜 이렇게
거움을 느끼는 것이다. 그러나
어렵게 만드는 거야. 진정한 예
아무리 춤을 추어도 자아가 확
술은 쉽게 전달되야 하는 거 아
대되거나 세계관이 변화되지는
니냐’ 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그
않는다. 그것은 사람을 위로하
러나 실존주의 철학을 깔고 있
지만 앞으로 나아가게 하기보다
는 영화는 실존주의 철학책을
는머물게 한다.
읽는 것만큼 어려워질 수밖에
영화에서도 마찬가지로 오락
없다. 샤르트르에게 왜 그렇게
영화는 반복된다. 「다이하드」의
실존주의 책을 어렵게 썼냐고
결말과 스토리는 범인과 대치하
항의할 수도 없는 일이다, 그도
는 장소가 백화점 , 공항, 지하
쉽게 쓸 수 있다면 당연히 쉽게
철로 바뀔 뿐 똑같다는 것을 잘
썼을 테니까. 중요한 것은 지신
알면서도 우리는 2편, 3편을 또
이 주체가 되어 보는 일이다.
다시 본다. 그리고 「다이하드」
나는 내가 관심이 가서 보고
와 비슷한 수많은 오락영화들도
싶거나 혹은 꼭 필요하다고 생
같은 구조를 지녔음에도 우리는
각되는 영화는, 어떤 책을 읽다
그 반복을 즐긴다. 그것을 보기
가 이해가 안되면 다른 참고도
위해서 우리가 약간의 시간과
서를 찾아보는 것이 부끄러운
돈만 준비하면 다른 어떤 노력
일이 아니듯, 나름대로 공부를
도 필요가 없는 단순성을 지닌
하면서 보는 편이다. 그 공부는
것이다.
영화평론가의 평이 아니라 그
그런데 그 수동성이 편안함을 주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영화를 이해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코드에 관한 것이다. 한 작
허전함이 생긴다. 마치 인스턴트 식품을 먹고 난 뒤의 기분과
품을 원고지 몇 매로 고정시켜 버리는 글은 읽지 않는 것이 좋
비슷하게. 그런 느낌이 생기는 이유는 요리를 자신의 손으로
다. 중요한 것은 영화 내용 그 자체를 얼마만큼 파악했느냐 하
만들어 먹는 즐거움 즉, 능통적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 능
는 것이 아니라 그 내용을 보다 풍부하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
동적 즐거움을 주는 것이 바로 예술영화이다.
해 나가는 능동성이다. 다시 빨R 주체가 되어 그 영화를 찾아
예술영화는 새로운 요리에 도전하는 것과 비슷하다. 재료만
가는 즐거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주어질 뿐 요리는 스스로 방법을 찾아내고 고민해야 하기에 편
더구나 영화는 음악회나 오페라처럼 정장 차려입고 비싼 돈
안하지는 않으며, 뜻대로 되지도 않아서 맛이 안좋은 경우도
을 내고 시간 맞춰 봐야 등}는 일부 사람들의 것이 아니다. 산
있다. 그러나 노력해서 맛있게 요리가 되었을 때에 그 즐거움
업혁명 이후 고단한 노동자들이 일을 마친 후 캔맥주 들고 슬
8 휠머11 ~는역성
리퍼 끌고 간편하게 갈 수 있는 거리, 즉 쉽게 다가가서 즐길
우리가 허전한 것은 인간에게 주어진 다양성을 발현하는 즐
수 있는 곳에 영화가 있었다. 잘은 모르더라도 관심가는 것을
거움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산업사회의 시작과 더불어 나타
챙겨서 편히 보고 이해하면 좋은 거고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
난 영화는 생생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서 인간이 잃어버린 시
라는 생각으로 마음 편히 자주 가는 것이 좋다고 본다.
간과 공간을 되돌려 줌으로써 의미를 갖게 된 것이다. 그러니
이제 다시 영화를 생활속으로 데려와야 하지 않을까. 우리 인
영화를 보는 폭마저 좁아진다면 그것은 인간을 더욱 단순하게
생에는 재미있는 일도 의미있는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더구나
기계적으로 만들 것이다. 다양한 영화에서, 그리고 한 편의 영
산업화된 현대사회는 인간을 더욱 단순한 기능적 존재로 만들어
화 속에서라도 다양한 재미와 의미를 주체적으로 발견할 수 있
버렸다 무엇인가 채워지지 않는 부분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으면 좋겠다 .。.
어머니로서 , 아내로서, 옷을 만드는 예술가로서 , 팽가리 치 는 음악가로서, 밭을 매는 일꾼으로서 , 마을의 조정자로서 , 통
이현승 감독은 여성문제에 남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슴
네 아이들에게 지혜를 전수하는 선생으로서 등등 다양한 활동
니다 ’ 89∼’ 92 년 〈여성의전화〉의 의뢰로 매맞는 아내를 주제로 한
을 통해 생의 재미와 의미를 느끼던 여성이 어느날 갑자기 주
부로서의 단순기능만 하는 존재가 되었고 남자들도 돈 벌어다
16mm영화 「굴레를 벗고서」를 연출했고, 「그들도 우리처럼」 「베를린 리 포트」 조감독을 거쳐 1993년 「그대안의 블루」를 감독했습니다 영화를 나름대로 재미있게 보는 법을 2회에 걸쳐 써주셨습니다.
주는 기계가 되어 버렸다.
톨킴 톰헤 편
서}심한 HH려Jt 필요한 역성의 大Pt 권
i\I 과에서 I
수
진
권치과의원원장
여성과 남성의 차이를
다. 그리고 임신성 구토도 위산의 산도
한 여러 가지 신체변화를 겪는데, 성호
말하면 치。싸 남녀 모두 똑같
가 심하지는 않아도 치아무기질 탈퇴와
르몬의 분비 증가로 인해 구강내에도
관련된다.
변화가 온다. 이는 생리시작 전에 축적
은데 무슨 차이가 있냐고들 한다. 하지 만 우리 몸은 신비롭게 유기적으로 연
또한 권태감에서 오는 구강 위생의
된 치태로 인해 발생한 경미한 치은염
결되어 있고, 남성과 여성의 신체구조,
소흘도 무시할 수 없어 충치가 증가한
이 성호르몬의 증가로 인해 심해지기
생장과정의 차이가 있기에 구강질환의
다고 본다. 임신중 치과치엎 학술적
때문이다. 따라서 음식물이나 세균성
차이가 있고 관리방법에서도 차이가 난
으로는 괜찮다. 그래도 되도록 조심한
치태 등의 경미한 자극에도 민감한 반
다. 구강의 건강상태가 안 좋으신 할머
다는 차원에서 임신 전에 미리 치료하
응을 보인다. 타액내 세균수도 생리때
니들이 “나도 애 놓기 전에는 이 좋았
거나 출산 후로 치료는 연기하는 방법
와 배란 11 ∼ 14일 전에 증가하므로 염
어. 애하나낳을때마다이를한두개
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증이 생길수도있다.
씩 뽑으니까 이렇게 되었지.”라고 말씀
어쩔 수 없이 치강} 필요한 경우,
초경이 시작되면 우선 구강내를 깨
4∼6개월 사이에 치료해야 한다. 임신
끗하게 유지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임신과 출산의 경험이 있는 여성들
기간 중 첫 3개월이 가장 조심스럽게
중요하다. 우선 구강내에 착색제를 도
은 이와 잇몸이 많이 안 좋아짐을 느꼈
몽을 다뤄야 할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
포하여 치태의 양을 측정하고 칫솔질이
하시는분이 많다.
을 것이다. 입신할 때에 치아를 둘러싼1
때에는 약물 투여, 방사선 사진, 스트
되지 않는 부위를 정확히 파악하여 완
턱뼈로부터 혈관을 통해 칼숨 등 무기
레스를 가급적 피해야 하고, 특히 습관
전히제거하도록한다,
질이 태아에게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성 유산이 있는 분들은 더욱 조심해야
여성 스스로 자신의 옴에 대해 정확
그러니 임신 전후에는 치주조직 건강에
한다. 그리고 치과치료에 λ}용되는 국
히 아는 것이 몸과 맘의 건강을 위해
소마취제에 포함된 혈관수축제가 조산
필요한첫째조건이다.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임신과 충치의 직접관계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임신 때면 증가하는 신체내 유산균이 바로 충치 원인균 중 하나이
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마지막 3개월 동안에도 조심해야 한다. 여성은 사춘기가 되면 초경을 비롯
다음 호부터는 「몸과맘」의 필자가 바핍 니다 그동안 애써 주신 권수진님 고맙습
니다 편집자 ·-
1998년 7월호
9
성교육위원회 )
우려들의 어져I와오늘 문
희
경
성교육위원회 위원장
IMF 한파 속에 올해도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 우리 성교
을 살펴 보았다. 또 교육열이 높은 우리 어머니들께 아이들 입
육위원회가 기지개를 편 지 벌써 4년째, 그동안 여
장에서 거리를 두고 생각해 보게 했는데, 본인들의 행동이 아
러 가지로 미숙했고 위원들도 많이 바뀌었지만, 이제는 어느
이들에게 좋지 않은, 오히려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음을 깨닫
정도 자리를 잡은 것 같다. 이 지면에서는 우리 성교육위원회
도록했다.
가 하고 있는 일을 중심으로 올해의 교육실적을 소개하고 앞으 로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올해 우리 위원들이 외부강사로 위촉받아 다녀온 경우를 대
상에 따라 크게 3가지 경우로 나누어 성과와 문제점에 대해 알 아보았다,
성교육이 인간교육의 한 부분이며 아이와의 갈등 원인이 부
모에게도 있음을 자각하고 자기의
‘정체성’ 을 찾고 싶어하는
엄마들이 많았으며 후속 프로그램을 원하는 사람도 많았다. 또 저소득층 맞벌이 엄마들인 경우 집을 많이 비우고 아이들
을 방치할 수밖에 없는 조건에서 그 시기의 아이들을 이해하고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여러 성적인 행동가능성을 같이 생각해
학샘들에꺼| 올바른 성의식을
봄으로써 그들이 처한 여건에서 할 수 있는 자녀들과의 대화,
예비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성교육 (2월)을 비롯해 , 야학(3
관심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4월), 양평군내의 중고등학교를 다녀왔고 (5월), 인천교회 상담소에서 실시하는 요관심 학생교육을 현재 7회째 진행중이
부부관의 은밀한 성을 열린 마음으로
며 (5월 13일 ∼7월 7일) , 양천구청의 후원하에 진행하는 서울
셋째는 ‘부부’ 의 성 분야로 아내들이 주로 많이 참석했다
경영정보고등학교의 성교육을 위해 6월 18일에 5명의 강사들
이제껏 말하기 힘들었던 ‘부부의 성문제’ 를 끄집어냄으로써 이
이다녀왔다
것이 단지 성생활과만 관계승F는 것이 아니라 다른 여러 가1
성교육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현실에서 이런 교육을 통
생활과 관계됨을 깨닫고 부부 서로간을 더욱 더 이해하게 되었
해 학생들에게 왜곡된 성이 아닌 인간의 자연스런 성에 대해
다. 또 그들 속에 인식된 성이 사회적 , 문화적 강요에 의한 성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또 학생들과 제각기 다른
임을 느끼고 좀 더 자유스러워지는 듯했다.
가치관을 가진 교사 사이에 어느 정도까지 성에 대해 말할 수
그들이 이제껏 표출하기 힘들었던 사실을 이야기함으로써
있을까 하는 것이 애매한 상황에서 실제 아이들의 생생한 사례
(여자인 경우 아무하고나 이야기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
를 많이 알고 있는 강사들이 열린 마음으로 나눈 대화를 통해
음) 나와 다른 많은 사람들이 다른 생각을 갖고 있고 행동이나
여러 면에서 큰 도움을 주고 받았다.
욕구에 있어서 다른 점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 중요한 계기가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양평의 경우 집단적으로 교육을
되기도했다
하는 경우가 많아(전교생, 학년별) 상호반응이 중요한 성교육
우리 성교육위원회는 2주에 한 번씩 만나 서로 토론하고 같
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없었다는 점이, 더군다나 뜨거운 한
이 공부하면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제까지
낮의 열기 속에 다닥다닥 붙어 앉아서 강의를 듣는 열악한 환
했던 프로그램의 미비한 점들을 보강하고 현대 감각에 맞는 새
경이어서 。}쉬움이 더욱 남는다.
로운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그 대상도 확대할
그와 반대로 교회 상담소의 경우는 30명 내외의 그룹별 토 의로 진행되었는데 그들이 당면한 문제여서 그런지 적극적으로 참여하였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생각이다 우리 상담소 이름은 까족과성상담소‘이다. 이름이 뺨 주
듯이 내담내용이 주로 가족문제와 성문제이다. 결혼한 사람들 은 가족 문제에 대한 상담을 많이 청해오는데 미혼 남녀가 올
자녁와 성(性)을 말힐 수 있는 어머니들
바른 성의식을 갖고 결혼에 대해서도 미리 생각을 해 보면 많
둘째는 자녀성교육을 위한 ‘어머니 모임’ 이다. 이는 학교의
은 문제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그래서 앞으로
어머니회 , 저소득층 시민연합, 기타 시민단체에서 주관하는 일
는 미혼 남녀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자 한다. 남녀
반 어머니 모입 등으로 나눠진다.
모두를 못하는 경우에는 미혼 여성만이라도 했으면 하는 바람
이런 어머니모임의 공통적 특정은 자녀이야기가 나오면 모 두 열의가 넘치고 적극적이라는 점이다. 그런 모임에서는 부모 와 자녀 사이에 말하기 어려운 금기처럼 된 성에 대한 접근법
10 힘1꺼11 ~는역성
이다 ·-
가족과성상담소 염646-8858(9)
업옳웰 엄마어꺼I 한표를 문
보
미
이화여자대학교 2학년
흥미영 (인젠펙원) 회원의 탤l 문쁘방。l 엄n벡 당선을 축해뼈
동생 새미 (오른쪽) , 그리고
엄마(왼쪽) 와함께
글을 보내왔습니다. 문보미양은 엄口벡 학펙배, 학과후배이IJ도 륭J:jl
민우회의 자원활동자이IJ 도 합니다. 정열적인 활동1엔 엄마를 보면서 0펀 생객을 했을까요?-편집자
뤘1 응f나 cH화 “우리 어머니와 나는 거의 완전한 우호관계야’ “어떤 관계인데?’ “서로 믿고 내버려둬. ”
랬 둥 마치 톡밴처링
‘십대의 마지막 해까지 , 내가 약해지고 파리해진다 느낄 때
하며 사시는 모습을 딸이 눈 바로 뜨고 보고 있는데도 말이지 요
면, 후들거려지는 발걸음 하나하나 ‘어머니의 딸’ 이라는 단어
아마도 어린 날의 저는 어머니의 팬이었던 듯 해요. 아이들
를 박으며 걸었죠. 난 어머니의 방식으로 강해지고 싶었던 거
을 요모조모 챙기고 곱게 뒷바리지하는 전형적인 한국의 어머
예요… 지금은 나름의 방식을 찾으려고 좌충우돌 부딪쳐가며
니 상과는 많이 떨어져 있었지만, 그게 오히려 좋았지요.
길을 만들고 있지요. 하지만 그 길 아래 어머니의 길 모습이
그저 늘 느껴지는 배려의 느낌이 있어서 , 딸이 학교 다녀와
어떻게든 이어져있음을 알고, 그래서 반갑다는 느낌이 있다는
서 막 늘어놓는 수다, 바쁘신데 시끄럽다 얘기 한 번 안 하시
것, 좋습니다.’
고, 딸이 하는 고민 함께 하려 하고 믿어주시고, 그래요‘ 비록
훤I 생 털어놓1/
입 밖으로 내어 말씀 하지 않아도 그런 살가운 느낌이야 이심
전심 다 통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어머니를 지지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어
참 이상하지요? 사람들은 어 릴때 부터 물었습니다, 어머니가
머니의 살아가시는 모습을 진심으로 지지하고, 긍정하고, 응원
일하시니 싫지 않냐고 마치 내가 그렇게 생각해야 정상이라는
한다고요. 제가 ‘지지’ 라는 단어를 발음할 때 마음 속으로 그
듯이 말입니다. 해님방이며 쉽터며 동네 일들을 언제나 사람들
단어에 밑줄을 긋는다는 것, 그 단어를 사랑이나 존경이라는
과 함께 풀어가려는 모습을, 말 그대로 더불어 사는 삶을 생각
말보다 。}낀다는 것 , 혹시 알고 계신가요? @。.
| ;
민우회를 돕ll 위한 주점 힘 모요ll' 힘 나누,,
I
심각한 갱제단으로 인해 요즘 많이 힘드시지요? 정부까 공식발표한 실엽인구만 해도 150 만 까마이 될 정도이니 그 안
타마슴이야 두말할 필요도 없지요.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해온 민우회, 그동안 회원 여러분들의 애 정으로 이만큼 성장했젠만 재정적 어려움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회원과 실무자들이 힘을 모아 딸ll 쟁도 만들고 유자차도 만들지만 이번에는 보다 많은 분들의 힘이 필요합니다, 민우회를 사효}하는, 여성운동의 필요성을 절감F하는 여러분들이 서로서로 힘을 모으고 나누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같은 길을 "lt는 여러분의 얼굴을 많이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주점에 빈 자리까 없도록 꼭, 꼭 찾아주십시오,
.때; 7월 ” , 12 일(토, 일) 오전 ”시∼오후 11 시
.곳: 종로51~ 연강홀 지하 0β플라자
※ 어린이 를 위한 먹거리도 준비하니 가족과 함께 오십시오
1998년 7월호 11
l휠훌댄넙댈필l 내분비계 장애물질
]
이것이환경호르몬이다 김
상
회
공동대표
최근 보도를 통해 그 심각성이 부작된 환경호르몬의 위협, 이 또한 지연
한다. 원래 호르몬은 극미량으로도 결정적인 기능을 하는 물질
의 순i!]를 꺼역한 인깐이 만들어낸 흉물OJ 아닐까요. 도때l 환경호르
이기 때문에 직접 고농도로 노출되지 않았다 해도 체지방에 축
몬이 무엇인지 뽑벤 십정으로 알아봅니다.
적되었다가 끊임없이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이 많은 물질들이
- 편집자
인체에 들어가서 ' 100여 종이 넘는 호르몬기능에 어떻게 영향 /、 위 환경호르몬이라 부르는 내분비계 장애물질이 세계적
을 주는지는 정확히 밝혀진 바 없다. 왜냐하면 인간을 대상으
- - 으로 중요한 환경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인류가 합성화
로 직접 실험하고 분석한다는 것이 불가능하고, 이것들이 주는
학물질을 개발하고, 이의 편의성에 매료되어 온 수십 년 사이
영향 또한 즉각적이기 보다는 장기간에 걸쳐 발현되는 것이어
에 이 물질이 갖는 위험성은 자연을 통해 , 특히 인간을 통해
서 내분비계 장애물질에 대한 연구가 매우 어려울 수밖에 없기
끊임없이 드러났고, 이를 피하기 위해 인간은 또다른 합성화학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연구가 인간이나 동물들에 나타난
물질을 개뱀냈다. 그 결과 지금까·7-110만여 종이 넘는 합성
사고나 현상들을 역추적하거나, 동물실험에서 그 근거를 찾고
화학물질이 생겨났고 이 중에서 현재 7만여 종이 사용중이며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사례들을 보면 성호르몬, 갑상선 호르
매년 1000여 종이 넘는 새로운 물질들이 추가되고 있다. 이 물
몬과 변역관계 호르몬에 한정되어 있다.
질들과 이를 원료로 한 제품들은 산업경제의 기초를 이루어 전
세계 GNP의 45 %를 차지하게 되어 인간은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이들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성에미치는영향 성호르몬은 동물의 생식과 성적 발달 그리고 성적 기능에 영
최근 들어서 합성화학물질들이 내분비계에 주는 영향이 지대함
향을 준다. 지금까지 알려진 내분비계 장애물질들이 대부분 성
이 밝혀지면서 이 물질들이 갖고 있는 유해성이 그 범위와 심
호르몬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사례로는 정자수의
각성에 있어서 기존의 사고틀을 뛰어넘고 새로운 차원으로 확
감소, 성기 왜소화, 양성보유, 고환암, 유방암 등 각종 생식기
대될 전망을 보여주고 있다.
암 유발, 불임, 기형아 출산, 자궁내막증 유발 등이다. 최근
언론에 자주 보도되었다시피 정자수의 감소가 가장 두드러진
내분비껴| 장애물질이란
영향으로 지적된다. 1998년 일본 동경 근교의 20대 남성 정자
인체에는 지금까지 100여 종류의 내분비계 물질 즉 호르몬
수가 lml당 4천6백만 마리로서 , 40대 남자 8천4백만 마리의
이 존재한다고 밝혀졌다. 이 호르몬들은 뇌, 갑상선 , 난소, 고
절반수준으로 나타났다 1992년경 생식전문연구가로 명성이
환 등 내분비샘에서 방출되어 생물체의 항상성, 생식발달 또는
높은 코펜하겐 대학의 닐스스카벡은 1940년 정액 lml당 1억 1
행동을 조절한다. 이것은 극미량으로 상당한 생물학적 효능을
천3백만 마리였던 정자수가 1990년에는 6천6백만으로 줄었음
촉발시키는 강력한 생물학적 활성물질이다. 내분비계 장애물질
을 벌썩 충격을준 바 있다.
에는 이러한 생명체의 정상적인 호르몬기능에 영향을 주는 자
이외에도 정자에 대한 많은 연구에서 평균 정자수의 감소,
연 또는 합성화학물질이 있다. 여기서 콩류나 사과 등에 함유
젊은 남자들에게서 나타난 정자수의 현격한 감소, 정자의 운동
된 자연에서 만들어지는 식물 에스트로겐많trogen은 인체내
성 저하, 정자기형비율 증가 등을 보고하고 있다. 이로 인해
체류기간이 짧고 오히려 인체보호기능이 있기도 해서 문제가
불임률이 당연히 높아지고 있는데 , 미국생식의학회의 보고에
되지 않는다. 우리가 문제삼은 것은 합성화학물질로서 내분비
의하면 불임의 원인으로 40%가 정자의 문제에 기인한다고 발
계를 교란시키는 물질이며 이를 내분비계 장애물질이라 한다.
표했다. 정자 이외에 생식기능과 관련하여 나타난 두드러진 현
이러한 물질들은 생명체에 흡수되면 정상적인 호르몬의 기능을
상은 자궁외 임신과 유산율 증가이다. 미국의 경우 1970∼
혼란시킴으로써 생식능력저하, 생식기 기향 각종 암, 행동의
1987년 사이에 자궁외 임신이 40% 가 증가했고, 유산율도 증
변화, 면역기능 저하 등을 유발시킨다.
가했는데, 습관성 유산을 하는 여성들이 정상적 여성보다 내분 비계 장애물질의 하나인 PCI엠 체내 농도가 높았다.
내분벼꺼| 장애물질의 엉함
성기의 기형, 성적 행동, 생식기능과 관계된 연구는 주로 오
합성화학물질은 이미 폭넓게 다량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지
염된 먹이를 섭취한 야생동물들의 사례를 보고한 바 있다.
구의 어느 곳에서나 발견된다. 이 물질들은 쉽게 분해되지 않
1980년대 미국 아포프카호 악어는 부화율이 18%로 감소됐고
는 특성을 가졌기 때문에 공기 , 물, 동식물을 통해 쉽게 이동
새끼 악어의 50%가 10일내에 사망했다. 또한 수컷 악어의
12 힘깨l1t는역성
60% 정도가
생식기의 크기가 따로 감소하는 등의 현상을 보
@ 면역기능에 미치는 영향
인 바가 있는데 이는 살충제 디코풀의 영향으로 밝혀졌다.
1980년대 후반 전 세계적인 해양전염병으로 엄청난 규모의
1998년 한국해양연구소 연구에 의하면 선박용 페인트 TBT의
해양고등동물들이 희생되었다. 바이칼호의 바다표범 1만 마리
영향으로 암컷 고동이 수컷화 되었으며 , 1970년대 미국 온타
가 디스렘퍼 바이러스로 사망했고, 미대서양의 볼록코 돌고래
리오호 제갈매기의 경우 부화율이 80% 로 감소했고, 암컷끼리
50%가 희생되었으며, 북해의 점박이 바다표범 60%가 사라졌
둥지를 트는 성적 이상행동 현상 등이 나타났는데 이는 다이옥
다. 연구결과 이들은 오염물질이 고농도로 농축되어 체내에 쌓
신의 영향으로 추정되었다.
여 있었으며, 이것이 면역기능 저하를 가져오고 이로 인해 바
다음으로 각종 생식기 암의 증가에 이 물질들이 원인으로 작
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약화되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바
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유방암의 경우 5%가 유전적 소
이러스학자 알베르토 오스터하우스와 네텔란드 국립공중보건
인에서 발생하는 반면 에스트로겐많togen이 가장 중요한 유발
환경연구소의 연구에 의하면 오염된 물고기를 먹은 바다표범들
인자로 밝혀졌고, 내분비계 장애물질의 영향이 클 것으로 보고
에서 자연살해세포(N
됐다. 고환암이나 전립선암 등 남성에게 나타나는 암도 이 물
하됐고 면역기능을 지휘하는 T세포의 기능이 25 ∼60% 떨어지
질들이 중요한 유발인자로 보여진다. 최근 이러한 생식기암들
는 것을 보여줬다. 이 현상은 인간도 오염된 먹이를 섭취하는
은 발병율이 매우 빠르게 발병율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연
고등동물이라는 점에서 예외일 수 없다는 추정을 가능하게 했
구에 의하면 유방암이 때대 여성 사망원인의 1위를 차지하며
다. 또 1970년대 중반부터 80년대 초반 사이에 급격히 감소한
1980 ∼ 87년 사이에 32% 나 증가했다 전립선암의 경우는
개구리에 대한 연구에서도 이와 비슷한 징후를 보여주었다. 그
1973년부터 1991 년 시아에 126%나 증가했으며 ' 70대 남성의
래서 스테빈스는 이를 ‘AIDS 유사현상’ 이라고 기술하였다. 이
80%가 전립선 장애를 겪고 있다고 한다. 닐스 스카벡 연구에
같은 면역기능 저하는 내분비계 장애물질이 면역계세포 사이의
의하면 1940∼ 1980년 사이 고환암의 발병율이 3배나 증가한
상호연락체인 사이토카인을 방해함으로써 일어나는 것으로 밝
것으로나타났다.
혀지고있다.
K cell) 의
기능이 정상보다 20∼25% 저
@뇌에미치는영향
내분비껴| 징애물질의 종류와사용실혜
내분비계 장애물질은 생식기능뿐만 아니라 뇌기능에도 영향
각 나라, 각 기관마다 추정물질에 대한 규정이 약간씩 다르
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태아때와 생후 2년 동안이 뇌와 신
다. 미국의 환경청 (EPA) 는 69종을 지정 발표했고, 일본의 경
경계 발달의 핵심적인 시기이다. 이 때에 갑상선 호르몬이 너
우 환경청은 67종을, 국립의약품식품위생연구소는 143종을 지
무 낮거나 높으면 뇌와 신경계는 영구적인 손상을 입게 된다.
정했다 OECD는 27류를, 또 세계야생보호기금(WWF) 은
이는 지능저하, 미묘한 행동장애, 학습장애까지 광범위하게 드
종을 지정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WWF의 67종과 일
러난다. 내분비계 장애물질은 복잡한 방식으로 갑상선 호르몬
본국립의약품식품위생연구소의 143종을 대상물질로 지정하고
에 영홍탤 미친다. 1994년 포터필드는 아주 낮은 농도의
PCB
있다. WWF에서 지정한 67종을 중심으로 그 종류와 사용실태
나 다이옥신이 갑상선 기능을 변화시켜 태아의 뇌와 신경계의
를 보면 이 중 51종이 국내에서 제조하거나 수입하여 사용한
발달을 저해한다고 발표했다. 이의 대표적 사례는 대만 여성에
예가 있는 물질이다. 이 중 42종은 현재 사용을 규제하고 있으
67
게 일어났던 사고이다. 1979년 대만 여성들이 PCB에 오염된
며 9종이 규제대상에서 제외되었다. 규제중인 42종은 농약이
식용유를 먹은 사도17} 있었다 이 여성들이 출산한 128명의 아
32종으로 가장 많고 산업용 화학물질이 3종, 부생성 및 대사물
이들에 대해 1985년부터 1992년 사이 여러 가지 실험과 검사
이 7종이다. 현재 9종의 미규제물질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데,
를 한 결과 이 아이들에게서 음경왜소증과 함께 운동장애, 지
D맘-IP.
능장애, 과잉행통 등이 나타났다.
틱 가셨l 가 5종이고, 세제 , 화장품, 페인트, 콘돔 등의 재료
제이롭슨은 미국 오대호의 오염된 물고기를 먹은 어머니의
BBP
등 대부분의 플라스틱 제조시 사용되는 플라스
로 광범위하게 쓰이는 펜타노닐페놀류가 있고 음료수 캔의 내
신생아 연구에서 물고기를 먹은 어머니의 아이들이 언어능력,
부코팅제 , 치과용제 등으로 쓰이는
계산능력 , 식별능력이 낮음을 보여줬다. 지금 미국에서는 13세
용기 등 폴리스티렌에 함유되어
Bisphenol A 와 컵라면 있는 Styrene dimers와
이하 아동의 5∼ 10%가 집중력 부족과 과잉행동성장애로 고통
Styrene trimers이다.
받고 있는데 이 아동들은 비교집단에 비해 갑상선 이상 비율이
사용중이어서 이에 항상 고농도로 노출되는 노동자나 소비자들
이 물질들은 현재 다방면에서 대량으로
5배나 높았다. 이런 사실을 보면서 아동들의 장애가 내분비계
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는데, 특히
장애물질에 의한 갑상선교란에 의해 일어난 것이 아닌가 추정
렌은 사용이 광범위하고 직접적이며, 주 소비층이 청소년층이
하게 되었다 이 내분비계 장애물질이 인간의 공격적 성향을
라는 점에서 더욱 문제가 심각하다
Bisphenol
A와 폴리스티
@·
높이는 것으로 보이며 미국에서 최근 심해지는 사회폭력문제와
도 어떤 연관성이 있지 않은가 의심하고 있다.
*다음호에계속됩니다
1998년 7월호
13
l괴딛딛땀흘콸필 어린이방송학교 )
미디어교육어I 관網 김
수
진
미디어운동본부 간사
혀 대사회에서 미디어가 차지하는 위치는 이제 제 2의 신’
양적인 소비의 측면에서 뿐 아니라 질적인 영향력 , 즉 현실
」 이라고 할 만큼 막강해졌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사회적
인식과 문화적 취향의 형성 등의 측면을 고려할 때 , 매스미디
으로 큰 혼란을 일으킨 바 있는 폭력범죄의 원인으로 텔레비
어의 영향력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
전이나 비디오 비롯한 매스미디어의 부정적 역할을 지적하는
들로 하여금 미디어의 내용을 올바로 이해함으로써 그 속에 담
우려의 목소리도 높고, 다매체 다채널, 외국 위성방송 등 매체
겨있는 직접 , 간접적 가치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교육시
환경의 변화가 예상되면서 미디어에 대한 올바른 사용과 이
킬필요가있다.
해 , 또 그 역기능적 폐해에 대한 적절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
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자주 대
두되고 있는 것은 'o1 디어에 대한 교육’ 을 실시해야 한다는 지 적이다.
@ ‘해독(literacy)’ 이라는 개념의 변화 지금까지 문자의 이해와 읽기 위주로 되어 왔던 리터러시 교 육이 앞으로의 미래환경에서는 더 이상 적절하지 않으리라는
미디어를 중심으로 생활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 특히 미됩어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첨단 영상기술로 전달되는 메시지의 해
의 영향에 특히 민감한 어린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격
독과 이를 통한 현실구성의 내용에 대한 비판적 이해를 위해서 / J_ 。 「 는 기존입.τ자 위주의 교.,,..운 아니라 미디어 자체에 대한 교
적이고 체계적인 미디어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럭 한 필요성은 전세계적으로 많은 국가들에 의해 인정받고 있。
며 상당수의 국가가 이미 체계적인 미디어교육 폭표廳·학 교교육 및 사회교육 차원에서 수용하고 있는 실정 익
이러한 상황에서 미디어 교육에 관한 기본적이§셰~ii" 성에 대해 정리해보는 것은 의미 있는 작업이 꿇했l다 마디어교육이란무엇인까
미디어교육은 종종 어린이들을 댈레비전 등윈훨샘풍많 보호하는 방법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마 쩍· 은 어램이들에 게 텔리비전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에 대한 높은 기대캄을 부연 하는 방법으로 이해해야 한다,
즉 어린이들로 뼈금 미디어가 찌의 삶의 현라는 췄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이들에게 미디어가 무슨 일을 하
@°"}동 중섬좋l 힐'if" 교사나 성인들의 생각을 어린이들에게 전달, 주입하는 것이
며,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려주고 그들 스스로의 의견을
아니라 아동 스스로 현상과 사물에 대한 독자적인 판단능력과
제시하고, 미디어 영향에 대한 자발적인 결정을 내리도록 하
비판적 시각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있다.
며, 또 무엇을 보고, 듣고, 읽을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을 말한다.
미디어교육도 아동들을 단순히 미디어의 내용에 면역시키거
나, 혹은 수긍하도록 하기보다는 아동 스스로 지금까지 당연하
미디어교육에 대한 개념 정의는 약간의 차이는 있다. 하지만
게 여겨왔던 미디어의 내용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수 있도록
대체로 미디어의 언어와 문법, 매스 미디어의 본질과 기술 등
자연스런 호기심과 비판적 능력을 제공하는 데 궁극적인 목적
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을 포함하며, 매스 미디어를
을둔다.
읽고 쓰는 일단의 교육과정을 통하여 각자가 속한 사회의 문화
미디어교육에서 수행해야 할 가장 중요하고도 힘든 작업은
적 ,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환경을 이해하고 평가할 수 능력
학생들에게 앞으로 그들이 마추치게 될 수많은 미디어 텍스트
을 갖도록 하는 교육이라는 데에는 대부분의 학자들이 동의하
에 대한 비판적인 평가를 적용할 수 있는 충분한 자신감과 비
고있다
판적 성숙을 제공하는 일이다
미디어교육에 대한 적절한 평가는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교 마디어교육의몰요성
사가 없는 상황에서도 미디어의 사용과 이해에 있어서 비판적
@미디어소벼의측연
인지’의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 .。.
14 휠1세N는역성
샤」끓짧갱니 )ι“ // j _OJA뺨 r
(ii
동경생활자네트워크
〕 L~·;:::._ 띤」*
우리와 같띈 얼굴을 7 짧I 샤람 김
Li
정
민
「함께가는여성」 편집담당
생 처음 만났는데도 느낌이 좋은 사람이 있다. 이야기를
」 나눌수록 서로 통한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는… . 지난 6 월 26일, 민우회 본부 사무실을 찾은 동경생활자네트워크 회원 들이 바로 그런 느낌을 주는 사람들이었다. 생활자네트워크는 일본 생활클럽생협의 회원들이 만든 여성
정치조직이다. 1965년에 200여 명의 주부들이 모여 기업이윤 중심의 생산과 소비에 대한 대안적 경제활동으로 시작한 것이 생협운동. 이 운동을 하던 주부들은 어느 순간 대량생산과 소
비 중심의 산업사회에서 그들의 삶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또한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하고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것뿐 만 아니라 시민의 정치참여를 통한 사회복지와 도시계획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그런데 이 운동이 협동조합법에 따라 규제를 받게 되면서 그들은 생협과 분리된 정치조직을 만들기로 결정
돈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할 수 있었다. 같은 생협운동을 기반으
하였고, 그래서 탄생한 것이 동경생활자네트워크이다
로 하고 있기에 민우회를 소개받을 수 있었다는 이들은, 자신
1977년에 시작한 네트워크는 1979년 동경시의회에 한 명의
여성의원을 진출시킨 데 이어 1983년에는 6명 ' 1987년에는
16
들과 닮은 점이 많은 민우회 , 민우회 출신 의원들에게 많은 관 심을갖고있다.
명 , 1991년 30명, 1995년 현재 동경도와 시지역에 46명의 의
지방정부에 자신들의 의사를 전할 수 없는 시민들을 위한 파
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민우회를 방문한 이 들은 동경도
이프 역할을 함으로써 특히 주부와 지방정부와의 관계를 변화
세타가이구의회 여성의원 9명 중 4명 (생활자네트워크 세타가
시켰다고 자부하는 이들은 스스로도 ‘평범한 주부’ 에서 ‘책임
이 지부의 회원이기도 하다), 모리따 이지코(63세 , 3선의원,
있는 시민’ 으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변화시켰다.
생활자네트워크 출신 의원모임의 대표) , 모리가와 레이코(53
최근 이들은 젊은 주부의 육아문제에 관한 고민을 함께 해결
세 , 재선의원) , 하세가와 가즈코 (56세 , 3선의원), 니시자끼 미
하과 노력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젊은이들 사이에 육。까 남
즈꼬 (43세 , 초선의원)이다.
녀 공동의 문제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고, 생활자네트워크는
처음에 한 명의 회원을 의회 로 진출시켰을 때에는 무시해도
구예산을 지원받아 ‘아버지를 위한 육아차드’ 를 만들어 무료배
괜찮다는 식의 의회 분위기 때문에 무척 힘들었다고 한다 하
포한 바 있다. 그 카드에는 아기를 안는 법, 이유식 만드는 법
지만 한 명이 두 명이 되고, 두 명이 네 명이 되는 식으로 계
등이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는데 한눈에 보아도(일
속 의원의 수가 늘어나면서 이 들을 대하는 태 도가 점점 바뀌었
본어는 모르지만) 팩 유용할 것으로 보였다. 이밖에도 세타가
다고 한다. 그리고 이 들이 속한 세타가이구가 다행히 진보적인
이구는 지역여성들이 스스로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자유로운 모
지역이라서 소수의견도 존중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한다.
임도 갖는 여성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요즘 매맞는 여성들의
생활자네트워크는 그 운동의 이념 을 이 루기 위해, ‘의원교체
상담전화가 많이 온다는 이 시설이 원래는 구청직원의 연수시
제도’와 ‘의원세비의 통제원칙’을 제 도화하고 있다 한 의원이
설로 건립되었는데 , 구청장이 결단을 내려 여성센터로 활용하
4번(일부지역 은 3번) 이상 의원으로 출마할 수 없게 한 의원교
고 있다(남성의원들의 압력과 설득에도 불구하고).
체제도는 ‘아마추어 정신’ 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생협활동을 열심히 하다가 의회로 진출하려고 하자 남편들
의원세비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상태에 따라 다양한데 동경
이 가슴으로는 못해도 머리로는 이해(?)해야 겠다고 생각했는
의 경우 연 1천만 엔 정도이다. 그러 나 생활자네트워크의 의원
지 적극적인 지원은 안해도 말리지는 않았다고 한다. 우리보다
들은 280만 엔 정도만 받는다. 생활자네트워크 본부는 의원들
앞서긴 했지만 여성의 정치세력화가 어렵기는 일본도 마찬가지
의 남은 세비 를 다음 선거를 위한 선거운동 자금과 정치활동에
인 것 같다. 우리나라와 달리 여성운동권에서 젊은 사람을 보
사용하는 것이다. 민우회를 찾은 의원들도, 생활자네트워크에
기가 어렵다는 일본, 지긋한 나이에 열심히 활동하는 그들의
서 의원들의 정무조사비 중에서 연 1회 시찰비용으로 책정한
얼굴에서 ‘청춘(靜)’ 을 느꼈다면 과언일까? 。.
1998년 7월호
15
서몰동북여성민우회 암 999-9221
회도 한창 진행중입니다. 참, 상담소의 새로운 얼굴 5기 상담원 13분이 사무실을 채우고 있습니다. 어떤
빨리 콸{ 오서따!
지역 공동체도 ‘아이 함께 키우기’를 한다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 같습니 다. 많은 관심 가져 주세요!
분들인지 궁금하시죠? 창문을 고쳐 쾌적
이현숙지부간사
해진 지부 사무실이 지저분해지기 전에
“요 즘 여자가 좋다 요새 태어나길
고양여성민우회
빨리 놀러오세요.
잘했다”
ft (0344)919-1195
김희정지부간사
이 짧은 글은 ‘어린이박물관학교’ 학
생이 성균관을 보고 난 뒤 쓴 것입니다. 조선시대 국립대학인 성균관에서 누가 공부를 했고, 어떻게 생활했고, 무엇을 배웠는지를 설명하고 지금의 학교와 어
자맴r 엉덩이가?
- -서울남서여성민우확 앙 643-1253
우리 , 이·이를 햄lil 격l워요
ot
스팔트를 달구는 따7댄 햇볕 남 쪽에서부터 올라오는 장마전선과
떤 차이점과 공통점이 있는지를 알아보
함께 여름이 시작되나 봅니다. 밖의 기
는 작업을 하면서 나옹 말이죠,
온과는 관계없이 서늘한 사무실에 앉아
6 월 14일은 주말농장의 공동체들이
성균관이 조선시대 통지체계를 재창
모여 풀뽑기를 했어요. 씨뿌리
출하는 비중있는 역할을 했지만, 여성들
기를 같이 한 후 처음으로 모든 공동체
에게는 펴 남의 일이었을 꽤는 어린
들이 모인날이었지요.
여유를즐겨봅니다.
지난 4월 사무실을 개소하고부터 정 신없이 많은 일들을 해내며 보내온 날들
을 추억처럼 그려보면서 말입니다.
학생의 말이 가슴에 남았습니다. 아마
부지런하게 관심을 보인 밭에는 상추,
조선시대 여성들은 성균관에 들어가지도
파, 아욱, 쑥갓, 열무가 많이 자랐고,
우리 회원 두 명을 시의원으로 배출한
못했겠죠?
久}주 오지 않은 공동체는 잡초가 무성히
선거 마무리와 평가를 마치고나니 이제
자라 다른 공동체로부터 구박(?)을 받기
야 겨우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으니까
도했습니다
요. 마지막 평가회의를 마치고 밤늦게
어린이박물관학교는 6월 이화여대 자 연사박물관 관람으로 상반기 일정을 잡
어른들이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밭을
주고받던 몇 잔의 생맥주와 노래방에서
생각보다 많은 박물관이 있다는 사실
정리하는 동안 우리 아이들은 웃고 떠들
의 뒷풀이 , 그동안 힘들었던 일과 수없
에 놀랐고, 그 많은 박물관에 전시물만
고 협동하며 자기들 나름의 놀이를 찾기
이 이어졌던 마음의 갈등, 그 모든 것을
있고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체계는 거의
도 하고 개울을 첨벙거리며 뛰어다니기
털어버렸습니다. 물론 더욱 각별해진 회
없음에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어른도
도했어요
원들간의 정 (情)만은 마음 속에 꼭꼭 눌
았습니다
잘볼수없는작은글씨로쓰인설명
아이 함께 키우기를 시작한 지 두 달.
러놓고요.
과, 현실감 없는 시간배정 , 박물관 연혁
열화와 같은 관심 속에 시작해 많은 공
선거가 끝났다고 하지만 사실은 이제
으로 채워진 자료집 등에 실망했습니다.
동체가 이루어지리라 기대했지만 하고자
부터 또다른 시작이 아닐까요? 두 시의
박물관을 현장학습의 장으로 이용하려면
하는 분들의 적극적 자세가 부족해 목동
원과 고양여성민우회 바른의정지킴이의
앞으로 많은 노력이 있어야 할 것 같습
아파트 4단지에서만 3개의 공동체가 꾸
역할은 한층 무거워졌지만 그동안 보여
니다.
려졌습니다.
준 우리 회원들의 열정만으로도 그 역할
4월에 출발한 문화소모임은 여성의
아이들과 엄마들이 같이 친해지고 익
입장에서 느끼는 다양한 경험들을 내숭
숙해져야 하기 때문에 모임 초기에 2주
없는 마음과 진지함으로 나누며 자리잡
동안 아침마다 각자의 집들을 순회했지
리 뒤늦은 6월 소식지 발송과 월례회 준
고있습니다.
요. 이제는 당번판 일이 그리 부담스
비를 하였습니다. 여름방학 전까지는 소
럽지 않아 아이들을 세심히 관찰하는 데
모임 다지기와 3월부터 새로 가입한
주력하고있어요.
여 명의 생협회원 관리에 힘쓰려고 합니
문화소모임이 있는 수요일은 사무실
이 들썩들썩합니다. 눈물을 쑥 빼가며
을 다 해내리라고 믿습니다. 당분간 푹 쉬었으면 하던 바람과는 달
50
웃기도 하고 분노도 하면서 마치 오래
매주 금요일 밤 10시면 이웃집으로
전부터 만나길 기다린 사람들처럼 친근
밤마실을 해서 좀더 나은 육이를 위해
다. 바쁜 중에도 신규회원을 50명이나
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연
공부와 토론을 겸하고 있습니다. 볼 일
선거기간 중 잦았던 밤나들이에 익숙
극 ‘엄마, 안녕’ 을 관람했습니다.
이 있을 때면 친정과 시댁에 아이를 맡
해져 밤마다 건수를 기다리는 회원과 날
만들었다고요.
생협을 알리기 위해 발이 붓도록 뛰어
겼는데 이웃에 맡기고도 미안하지 않고
만 새면 자전거를 타고 싶어 엉덩이가
다닌 결과 맞이한 30여 명의 새 식구,
친정과 시댁에서 독립된 것 같다는 회원
들썩거린다는 회원들…. 그 모든 에너지
이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갖기 위해 간담
의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를 고양여성민우회에 모아보자고요. 뭐
16 힘께11~는역성
가되도되지 않겠어요? 김연우지부운영위원
”
진주여성민우회
ft
591)762-5339
빨‘1 돌잔치를 했습니다
다. 악바리 진주여성민우회 회원님들 파 이팅!
의 계기가 될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해야 겠지요. 그리고 회원간에 개인적으로 친
18일에는 ‘지역여성의 현실과 과제’
해질 수 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라는 주제로 여성학 심포지엄이 경상대
민우회원 여러분, 럽고 축축한 7월을
학교에서 열렸습니다. 공동대표 이혜숙
활기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선생님의 주관으로 열린 이 행사는 다른
길랑 대표님께서 하시는 일도 잘 되시기
지방에서도 많은 분들이 오셨고, 윤경순
바랍니다
대표가 토론자로 참석했습니다. 지역의
고그 장마가 시작된답니다. 아니 장마
특수성으로 인해 가감될 수 있는 여성운
권에 이미 들어가 있다는데 힘들
동의 현상황들을 분석하고 현재의 시점
고 찌들린 것을 빗속으로 실어 버릴 수
에서 우리가 해야 할 과제들을 짚어보는
있다면 좋겠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지
이번 행사는 사실 진주지역에서 처음 열
c::
노영미 지부운영위원
•
김포여성민우회 안
(0341)86-7942
딸을판r 캠프를엽니다
치지 않을 민우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리는 여성학 학술대회였습니다. 많은 분
진주지부는 이번 한 달 동안이 마치 1년
들이 참석하시고 관심을 가져 주셔서 진
을 보내버린 듯 숨가쁘게 지나갔습니다.
주지역 여성운동의 미래가 결코 어둡지
「口| 포의 상담소는 지난 6월부터 임경
왜냐고요? 6월은 바로 진주여성민우회가
만은 않으리라는 확신과 대중적 운동으
배 상담부장과 김영애 교육부장이
한 살이 되는 달이기 때문입니다.
로 보다 더 활성화되리라는 믿음을 갖게
합류하면서 그 움직임이 빨라졌습니다.
하는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아직은 모든 것이 열악한 환경에서 시작
기가 막히게 날씨가 좋았던 일요일,
민우회 한 살 정다지기 나들이가 시작되
전국의 민우회원 여러분, 우리 지부의
었습니다. 말이 좋아 나들이지 그날의
첫돌을 축하해 주세요. 마음의 잔치상이
악몽(?)은 참석한 회원들은 누구나 공감
지만 여러분께 배달합니다.
할 수 있을 겁니다. 민우회를 뼈속까지
하는 상담소라 소장님 이하 두 사람의
열의로 꾸려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5월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김포
서은애회원
사랑하게 될 시간을 갖자는 말에 현혹되
관내 중고등학교에서 성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습니다.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어 룰루랄라 발걸음도 가볍게 남해 월포
성남여성민우회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성문제와 그들이
해수욕장으로 출발| 비가 왔기 때문에
ft φ342)711-9710
가지고 있는 성지식 수준을 볼 때 성교
오전에는 커다란 민박집을 빌려서, 오후
열십히 공부하서11 !
에는 아예 해변가로 나가서, 참석한 회 원들은 모두 네 조로 나누어 졌습니다.
육의 필요성을 더욱더 실감하며 교육에
입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보수적인 일부 선생님들의 벽 또한 우리가 넘어야 할
그리고찔러도피 한방울나지 않을사
~」} 녕하십니까? 노영미입니다. 민우
회자(박종미 회원 , 며칠 전 결혼했대
회원으로 다시 활동한 지 1년 정
요.)는 잠시도 쉴틈 없이 우리의 인내와
도 되었습니다 책도 읽고 여러 문제들
과제라는 것을 느껍니다.
오는
7,
8월에는 김포시와 포천시의
딸들을 위한 캠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체력을 한계상황으로 몰아넣고, ox게
에 대해 강의도 들으면서 제 삶이 좀더
학생들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경험을 주
임, 인간실어나르기 , 기마전 등 온몸이
풍요로워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생활
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는데 회원
진흙창이가 되도록 바다에 나핑굴게 했
속에서 어떻게 실천하고 적용해 갈 것인
들의 따뜻한 격려와 후원을 부탁드립니
답니다. 그래도 우리 네 조는 똘똘 뭉쳐
가가 항상 고민입니다. 그 방법을 모색
다. 김포에서 깊게 뿌리내릴 수 있는 상
서 모든 수련을 감수하겠다는 의지로 불
해야 승}는데, 매일이 눈앞의 일과 타성
담소가 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뛰고
타올랐습니다.
으로 진지한 고민이 힘룹니다. 여러 회
있답니다.
아, 민우회원 여러분. 오늘을 무사히!
다행히 어떤 거부와 반란과 사고도 없이
원들의 많은 충고를 바랍니다. 저희 지부는 미디어공부를 계속하고
수련회는 마무리될 수 있었습니다. 만신
있습니다.
창이가 되어 돌아오면서도 우리는 다시
라는 크고 재미있을 것 같은 책을 구입
하나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홍분과
했습니다. 각 장마다 발제자를 정했기에
감동의 도가니 속에서 악착같이 뛰며 웃
발제가 걱정이 되면서도 좋은 훈련이 될
던 민우회원 여러분! 어떤 역경도 여러
것이라생각합니다.
분과 함께라면 우리는 이겨낼 수 있습니
오숙희지부대표
‘대중매체의 이해와 활용’ 이
미디어공부가 현실적인 도움과 실천
1998년 7월호 17
.힘협 o1 ot ,
생협이념의 결정저I인 생휠rtt 박영
01
숙
이사
번 호에서는 생협에서 취급하고 있는 상품에 대해서 생
럼 되어 왔고, 새로운 생활재를 개발(새 품목에 대한 요구, 생
I 각해 보려고 합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생협의 상품은
산자의 선정, 운송방법과 가격결정 등)하기 위한 노력이 회원
단순히 공급사업의 취급품 또는 공급을 통해 수익을 올리기
들의 주체적인 침여에 의해 이루어져 왔다고 볼 수는 없었습니
위한 수단이 아닙니다. 그것은 생협활동을 하는 회원들의 희망
다. 다행히 생활재위원회가 조직되어 회원참여가 더욱 깊이있
이 집약적으로 표현되어 나타나는 생협이념의 결정체입니다.
게 될 듯합니다. 산지에서 생산~}를 만나보신 생활재위원들과
그런 의미에서 생협의 상품을 ‘생활재’ 라고 부릅니다. 즉 생활
회원들의 글을 읽어 보면 회원들의 발로 뛰니까 이렇게 생생하
재는 우리의 생활을 유지하고 개선하며 새롭게 창조하는 데 중
게 전달할 수 있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제 생활재위원회는 생활재에서 시작된 관심을 기반으로
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수퍼에 가면 삼푸 하나만 해도 생산회사, 종류, 기능, 용기
생산, 유통, 소닝1. 폐기에 이라까지 다양한 영역의 전문성을
모양, 색깔, 향에 따라 수십 가지가 진열되어 있는데 그 중 하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동북지부에서
나를 고르는 자유를 진정한 상품 선택의 자유라고 할 수 있을
생협의 생활재와 시중상품의 가격을 비교해 생활재의 가격이
까요? TV에서 선전하는 것 , 예쁜 용기에 들어 있는 것 , 좋은
결코 비싸지 않다는 것을 알려 생활재에 대한 회원들의 애정을
냄새가 나는 것을 쓰고 싶어하고 ‘그렇게 좋으면 엄마나 쓰세
확인시켜 주셨지요. 또 하나 회원참여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요’ 라고 말하는 아이들을 설득해 가면서 온톰용 물비누를 고집
산지견학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 이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마음에 들지도 않는 상품들을 사도록 강
기하는 가운데 어떤 것을 어떻게 생산할지가 결정되고, 또한
요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우리는 공동구입이라는 구매수단을 통
우리가 소비하는 것이 어떻게 생산되고 있는가를 스스로의 눈
해 마음에 드는 상품을 만들어 내고 그것이 우리의 생활을 지
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산지견학을 계기로 생협활동에 대
키는 생활재로 자리잡게 하는 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한 자부심이 생기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훨씬 자신있게 이야기
생활재는 생활 속에서의 사용빈도,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할수있게 됩니다.
원료 사용, 공해유발을 최소화하는 생산과정 , 적당한 용량, 포
구매력을 결집시킨디는 것은 생활재의 안전성에 관해서는 신
장형태 , 운송과정 , 폐기할 때의 오염유발 정도, 공정한 가격
뢰할 수 있는 생산자를 선택함으로써 해결하고, 가격에 관해서
등 여러 면에서 생협적 특성과 기준에 합당한 것이어야 합니
는 한 품목에 대해서 일정량 이상을 계획적으로 구입함으로써
다. 이 기준들의 균형이 깨지면, 생협이 건강식품이나 토산품
계획적인 생산을 보장해 주는 한편 , 일정 지역 내에서 조합원의
판매점으로 오인될 수도 있고, 싼 가격의 실현에만 매달리다
결집을 꾀함으로써 배달의 경비를 절감한다는 것입니다. 김장배
보면 일반 수퍼와의 치열한 가격경쟁 속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
추를 몇 포기 이상 주문해서 운송의 효율을 높이는 간단한 방법
입니다. 기껏 만들어낸 생활재가 그 특성을 가지고 존재하기
부터 , 작년 여름 공급되었던 참외나 지난 봄에 맛있게 먹었던
위해서는 ‘회원들의 참여’ 와 ‘구매력 결집’ 이라는 두 방향에서
청견(생각만 해도 입에서 군침이 도네요)과 같이 우리 생협만으
의 노력이 끊임없이 지속되어야만 합니다. 이것 없이는 아무런
로 안되면 다른 생협의 힘을 합해서 해결승}는 방법도 있습니다.
의미가 없을 뿐 아니라 사업으로서도 결코 성공할 수가 없는
생협이 점점 힘을 갖게 되어 전국적으로 구매력을 결집한다면
일본의 생협처럼 필리핀에서 무농약 바나나를 수입할 수도 있겠
것입니다.
생협사무실에는 회원들이 원하는 품목과 개선을 요구하는 전화가 끊이지 않고, 그 덕분에 생협을 시작할 때
지요.
5, 60가지에
우리나라에서 두번째 규모인 우리생협의 회원수가 2 , 700명
불과하던 생활재가 350여 가지로 불어났고, 포장상태도 많이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사실, 생협인구가 전체 인구의 1 %도
개선되었습니다. 그러나 회원들의 요구도 단편적인 불만사항을 표시하는 것
안되는 현실에서 구매력 집중을 통한 생활재의 확보란 어찌 보 면 공허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현인구의
70% 정도를
으로 끝나는 것이 많았고, 심지어는 어떤 품목을 취급해 달라
생협인구로 만든 일본 고베생협의 노력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
고 해서 실무자가 백방으로 수소문해서 새 품목으로 올렸는데
그들이 만들어 낸 생활재뿐만 아니라, 진정 생활인을 위한 생
주문이 하나도 없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사실 얼마 전까지만
활문화센터와 국가도 하지 못할 복지시설의 건설과 운영 등,
해도 생협과 뜻이 맞는 생산자들。1 개발한 품목을 우리 생협의
생활재를 통해 우리가 추구하는 생활을 만들어 나가는 노력도
사정에 따라서 선택하는 것은 거의 생협 사무국의 전담업무처
함께 말입니다
18 힐1꺼|까는역성
@·
l률표짧흩웰훌뿔휠. .
현미식으로 식량위기를 극복*퓨t 정
상 묵
정농회 전국본부회장
二그 년의 일기가 심상치 않다. 봄날씨의 특징인 따뜻하고 온
난리가 났으며 밀가루의 매점매석 등 심각한 식량난으로 자이
口 화한 날씨가 아닌 매우 불순한 날씨로 말미암아 딸기 농
레 정부는 콘티넨탈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자이레 정부는 지
사의 경우 30%의 감량을 가져왔고 포도 등 과일 농사도 상당
금까지의 소맥 미수금을 매달 갚아가며 앞으로의 소맥대금은
한 양의 감소가 예상된다. 벼농사의 경우 벼꽃이 피는 한여름
중앙은행에서 현금으로 지불하고 자이레가 수입하는 밀가루는
철에 일기가 서늘할 경우 상당한 폭의 감산이 예상된다. 정농
미국의 콘티넨탈이 독점한다는 요구사항을 모두 받아들였다.
회에서 수년 전부터 깊은 관심을 갖고 연구 시험중에 있는 생 명역동농법의 금년도 일기달력에 의하면 봄철과 여름철이 서늘
헌미식을대안으로
한것으로되어있다.
우리집에서는 20년이 넘게 현미식을 하였다. 정농회 회원들
이러한 예상이 사실이라면 금년도의 벼농사의 상당한 감량이 조심스럽게 예상된다, 유럽의 식량자급률은
60%, 이스라엘
90% 인데 비해 25%에 불과한우리나라의 식량문제는근년의 벼 농사풍, 흉작여하에 따라심각한식량문제로대두될수있다
은 대체로 현미식을 하고 있다. 기적의 쌀 현미의 풍부한 영양 은 쌀눈에 65% , 쌀겨에 30%가 들어있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쌀눈(배아)에 들어있는 생명, 생명력이다. 현미는 땅에 뿌리면 싹이 나지만 백미는 쌀눈이 없기 때문에
싹이 날 수 없다. 백미는 죽은 쌀이다 쌀로서의 가치가 없다.
서|껴15대 곡물 메이저자 포도정
한자로 되米라고 쓰는데 두 글자를 합하면 뼈자가 된다. 찌꺼
UR협상 배후설에 끊임없이 등장하는 세계적 곡물 메이저 .
기 박. 찌꺼기에 불과한 것이다. 현미는 먹는 양이 백미에 비
이윤추구라면 지옥까지라도 따라가겠다는 초국가기업, 미국의 차킬, 콘티넨탈, 프랑스의 루이 드레뛰스, 남미의 분게 , 스위
해 훨씬 적어도 된다. 나같은 농민도 한 공기로 충분하다. 또한 현미에서 백미로의 도정과정에서
10%7} 짝여 나간다.
스의 앙드레 등 세계 5대 독물 메이저가 전세계 곡물 교역량의
양적인 면에서 10% 이지 질적인 변에서는 쌀눈과 쌀겨를 짝아내
50% 이상을 움직이고 있다. 세계 최대 곡물 수출국인 미국의
므로 엄청난 손실을 가져오는 것이다. 현미식을 제대로 하면 성
경우, 이들 5개사는 전체 곡물 수출량의 85%를 차지하고 있으
인병에 걸릴 이유가 없다. 암 덩어리도 녹는다고 하지 않는가!
며 우리나라 콕물 교역량의 30%를 대는 거대한 조직이다. 이 들은 상상을 초월히는 자금력을 바탕으로 세계 각지 농산물 생
여러 가지 잡곡을 넣어서 밥을 짓고 잘 씹어 먹기만 하면 온 갖병도치료가된다.
산지나 시카고 선물거래고 등에서 다량의 곡물을 매입 , 정부와
이제 식량위기, 식량대란이 올 것이다. 굶어 죽어가는 이북
기업에 판매함으로써 막대한 이윤을 챙기며 곡물매매의 중계
동포들의 참상이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동안 외화가
및 산하에 선박회사까지 소유, 곡물의 수송과 가공, 하역 , 선
조금 있었기에 식량을 사들여 흥청망청 먹어대고 그 어느 나라
적, 배분, 저장시설 등 유통과정을 완벽하게 장악하고 있다.
에서도 쓰지 않는 음식쓰레기라는 말을 만들어낸 죄과를 치를
이들의 기업경영은 철저히 혈족 중심으로 창업주의 가문이
것이다 삼면이 바다이기 때문에 비상시 운반로가 차단된다
대를 이어 대주주의 경영권을 장악한다. 카킬의 카킬가와 맥밀
면…, 기상이변과 정정불안으로 식량을 사오지 못하게 된다면
런가, 콘티넨탈의 프라이버가, LDC의 루이 드레팎시가, 앙드
우리 나라는 어찌 할 것이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식량은 자급
레의 앙드레가 등 7개 가문은 세계 곡물시장을 지배하는 콕물
해야 한다. 그 길이 살아남는 길이다. 또한 전국민이 현미식으
왕가로서 지난 1세기에 걸쳐 세계 곡물업계를 지배하였다.
로 바꾸기만 하면 도정과정에 10%, 섭취량에서 30%, 즉
대폭물 메이저들은 세계의 농산물 작황을 인공위성을 통해 손
바닥처럼 훤히 들여다 보고 있다. 지금쯤은 최첨단 컴퓨터를 이 용해 우리나라 각 가정의 쌀소비량과 무슨 종류의 쌀을 먹는 것 까지 산출해냈는지도 모른다.
곡물메이저들의 막강한 영향력은 국가나 정부에 비길 바가 아니다. 1976년 자이레에 대한 이 들의 소맥 공급 중단사태야
40%를 얻고 절약할 수 있다. 쌀겨를 한자로 미강(커懶)이라고 쓴다. 겨속에 건강이 들어있는 것이다.
설혹농약을준쌀이라하더라도배아근처에 ‘횟친산’이 들 어있어 놀라울 정도의 해독을 해낸다. 농약과 제초제를 주지
않은 쌀이라변 더 할 나위 없이 좋다. 온국민이 현미식으로 전
환하여 장차 닥칠 식량대란에 대비하자
@·
말로 매우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당시 자이레 정부는 경 제난 때문에 콘티넨탈에 대한 소맥 대금 지불을 1년 가까이 미 루었다. 이에 콘티넨탈이 소맥 공급을 중단, 자이레의 빵집은
유기농현미 (4kg)
13, 000원/무농약현미 (4kg) 12, 000원
1998년 7월호
19
챙활채한내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 1 동
1009-6
전화 : 581-1675~8 전송 : 581-4171
유기농백미 유기농현미
유기놓오분도미 무농약백미 무농약현미 무농약오분도미 흑미
저농약일반미 유기농현미잡쌀
무농약현미잡쌀 무농약백미참쌀
8kg 4kg 4kg 8kg 4kg 4kg lkg 8kg 4kg 2kg 2kg
일·일·반·찬
II
쌀·과·잡·곡 27,000 13,000 13,300 25,000 12,000 12.300 9,000 18.000 15 000 7,800 7 800
‘생산지·풀무생협,호저생협
유정란
1판(30알)
5,700
350g 300g
1,050 1,500
@ 냉장보관표시입니다
.냉동보관표시입니다
열무김치 @
lkg lkg
알타리김치 & 콩나물 & 안깐도라지 흉
3,800 3,500
i생산지‘강원도연합회 ‘생산자가 직접 재배한 재료로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E떨었습니다
경두부 @ 찌개용두부 용 τ Ah 님 &〔~·
콩국물 @@
230g(반모) 1모
450g 300g
900 1 600 800 800
구이김
20장
2,500
조개젓(소) 횡
250g 300g 250g 250g
3,500 6,300 5,000 3,500 2,800 2,800 2.800 3.000 4,750 4,250 3,200 3,700 4,500 5.700 4,200 3 800
‘작년보다 g띨 줄여 1 인용으로 공급랍니
명란젓 @
다 콩국수나 두유로 이용하세요
창란젓 뺑
‘생산지‘풀무생협,더불어식품
오징어젓 @
‘통풍이 잘 되는 항아리나 쌀통에 보관하 세요
검정콩 약콩 콩나물콩 뇨-,;프,=-
보리
서리태 4-끼}--
동。r~n「
엿기름 차조 기장조
참깨
검정깨(흑임자) 들깨 팔(적두) 흰콩
이분도통밀
2,300 3,000 2,500 4,000 2 000 2 300 1,800 3, 100 1,450 3,700 3,700 8 000 9,000 2,400 3,000 1. 700 1,900
‘생산지 충북 괴산 영농조합법인 i벌레가 나기 쉬우니 특히 냉장고에 보관
하세요
20 휠i~N는역성
옛날어묵 뺑
‘재고가 때0명 이상 남아 있습니다 할인
막대어묵 &
가격으로 공급하오니 적극적으로 이용해
새우바 @
350g 270g 300g 270g
하니햄 &
400g내외
하양소시지 &
400g내외
울외장。}찌 @
500g 500g 500g 500g lkg 500g 500g 500g 500g 500g 500g 500g 500g 500g 500g 500g lkg
마늘장이찌 &
lkg 250g
11.000 3,800
야채어묵 횡
주세요 오이지 뺑
4∼5개
1,500
후레쉬소시지 @
‘무농약 오이로 담갔습니다
비엔나소시지 & 오이피클 @
1병 (1.4kg)
양념갯잎 흉
200g 200g 250g 250g lOOg
무말랭이무침 횡 마늘종무침 @ 더덕장아찌 @ 콩장 &
3,600 2,000 2,300 2,500 3,800 2,800
햄벅스테이크 @
500g 300g 500g
베이컨햄 &
300g내외
프레스햄 &
450g 300g
돼지안심장조림 &
‘생산지‘ 홍성 영농한우조합법인 , 씨알축 -,A 」L'
τ C그_A. 「T 르1A 「I~
‘시중에서 선전하는 무첨가햄, 소시지에 순창김치(배추) @
3kg
10 000
는 발색제인 아질산나트륨이 들어있습니
‘생산지’ 전북 순창성당영농조합
다 이 첨가제는 단백질과 결합하여 니트
‘전라도식으로 공급합니다
로조아민이라는 발암 물질을 만듭니다
50장
돌김
I I 국물멸치.
~. lI폐I
재래된장& 홍성된장횡
청국장* 조선간장 조미간장@ 냉모밀스프 & 쌀조청 횡
유기농현미식초 횡
lkg 2kg lkg 300g 0.9 l 0.9 l 0.9 l 0.5 l 0.9 l
11 000 8,000 6,300 1,300 3, 100 7,800 7.800 5,500 1,650
150g lOOg 500g 200g 40g 150g
2,000 4,400 3.500 2.000 5.100 3.300
표고버섯가루* 묶은들깨가루 들깨가루(거피) 생강가루
붉은깨
500g 180g 70g
3,900 6,200 6,000
황태포
5마리
통북어(황태)
5마리
지리멸치· 북어채*
오징어 0.5kg이내)· 20마리
반말린오징어
*
우리밀마드레느
200g 280g 270g 250g 80g 500g 220g 300g
스위스롤빵 보리카스테라
야채머핀 바케트마늘빵 롤케이크
미니고구마OJ--금빵 롱버터빵 옥수수꽉배기
2개
모카빵
330g 400g
보리저당도빵 고구마당변 표고
빵가루*
5마리
대구채
묶음멸치· 고추장 뺑
3,500 3.000 6,500 3,500 3 800 5,500 4,500 5,100 21,000 7,200
300g 300g 300g 180g 300g
말린고사리
lkg lkg
통밀가루
40g × 2개
땅콩곰보빵
40g × 2개
완두빵
40g × 2개
i더불어식품의 빵은 우리밀을 주원료로
「패 리 밀 젠~ 백멸가루
통단팔빵
2.500 3,000 3 000 2,800 1,500 7,500 3,000 3.000 1,000 3.000 3,000 1,000 1 000 1,000
E떨며 잡곡은 모두 국내산입니다- 방부제 나 기타 몸에 해로운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2,600 2,500
l 과자 굵은소금
3kg lkg 500g
1,500 1,700 5.000
참기름
320ml
들기름(소)
160ml
고힘~1 기름(소)
160ml
16.500 3.500 2.500
~깅,L,。=」 λ-、二J-
죽염 (1회)
l 면
땅콩과자
우리밀라면
1봉
우리밀건라면
1봉
우리밀 2.5라면
1봉
우리밀김치라면
0.9 l
1봉
4.500
우리밀국수(마른상태)
500g 500g
‘국내산 미강 100%를 원료로 압착식으로
우리밀칼국수(스프없음)~600g
*
우리밀수제비 우리밀냉면*
니다 미강유의 유통기한은 1 년입니다 필
i우리밀을 주원료(86 . 2%)로 고구마전분,
요한 묘띔 구입하여 이용하세요
메밀껴 도토리껴 뚫 이용해서 멸
500g 500g
었습니다.
l 빵
새우젓(육젓) @ 멸치액젓
까나리액젓(골드)
250g 0.9 l 0.9 l
{| 4.500 3.000 4.100
생협피자
가족식빵
아침빵 햄버거빵
미역
씬다시마
200g 250g 200g lOOg
참김
50장
돌미역 다시마
3.300 7.000 2.800 1.100 3.200
10.5인치
밀뺑 현미쌀튀밥
옥수수튀밥 2분도통밀스댁
|| 증떤 횡
| 민챔딸기뺑 300g 400g 280g 350g 5개
2,400 3.000 2,400 2,400 3,000 2,600
270g 90g
3.000 1,000
5개 보리젠빵(앙금없음) 카스테라
밀봉카스테라
1 200 1 100 1.200 1.200 1 500 1,500 3.200---
1봉
l,500 1,300 1,400 1400 1,300
600g 300g
2 300 3.000
600g 300g
6,000 3,200
•
믿 ...J
백미먹묶이 •
7,000
습니다
||
우리밀 2 . 5건빵
‘우리밀피자로 토핑을 생협재료를 이용했 | |
에스겔식빵
젠·어·물
우리밀전병
|
12.000
젓·갈
라스크
3 400 l, 750 2 500 1,900 3.200
E띨었습니다
600g
비스켓
1,000
‘선수금을 내고 500병을 미리 구입하였습
무농약태양초가루.
들깨과자
우리밀약과 흉
메밀국수(마른상태) 미강유
두부과자
650 650 650 잠시중단
우리밀짜장면(짜짜레나)
65g 65g 65g 65g lOOg 280g l81H 350g 120g 140g 140g
~”1
1 998년 7월호 21
땅콩크립 &
250g 250g
딸기크림&
3.500 4,000
‘무농약딸기 20% , 정백당, 연유, 버터로
효 젠 강. 식 품
마요네즈&
300g
팔빙수팔 @
l,lkg(병)
300g
구기자액상차횡
3,000 7,500
30봉
매실농축액 &
‘생산지 • 더불어식품
10,000
‘개인용 다기가 2개 들어있는데, 다기의 색이 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영지버섯(씬것)
E떨었습니다.
1상자
2인용다기세트
1.2kg
20,000 27,000 25,000
‘용기가 시용하기 편하게 바뀌었습니다
‘국산 팔 100%를 주원료로(팔 60%이상+
|
lf· 루 읍·석
’
대장부참식(이유식) 7고「차 D 시「
정백당) 무방부제 , 무침가 제조하였습니다
미숫가루 도토리가루 청포묵가루
메밀가루 감자전분 마른잡쌀가루
lkg 1.5kg lkg 500g 500g 500g 500g 500g
15,500 21,000 8,000 9,800 9 800 4,400 5,700 2,400
채·소·와·과·일 감식초
죽염 (9회) 아카시아꿀(대)
μ 。바l 。많(소)
마·설·꺼·리
잡화꿀
포도주스(병) &
ll 750ml 750ml 500ml
사과주스 @ 매실주스 뺑
당근토마토주스 현미식혜
240ml(l2캔)
8.200 2,000 2.000 2.500 5.000
‘봉지에포장됩니다 호박즙(병) @
ll
호박즙(팩) @
130ml*20봉
5.700 15,000
익모초알약 송화가루 황기 (2년근)
차 ---
-짧
결명자차
500g 700g 300g 15티백
깨끗이 사용한 후 보내주세요
퉁굴레차(잣잔용)
5g*l2 251R 100g*3 50g
둥굴레차(뿌리) 10봉
생최즙 &
150ml(l0팩)
30팩 (1상자)
‘숙취해소에좋습니 다
11 000
‘생수에 희석해서 드시면 여름철 음료로
1,300 1,800 2.100 1,000 4,700 2,900 18 500 2,800
산양유 @
‘우유보다 소화흡수가 잘되어 부담이 없
습니다(78 ℃ 10분간 저온살균)
22 합께N 는역성
3,500 3,500 7,000 13,000 15,000
‘저농약 재배하였습니다
대추*
잣 사。?-「
쑥갓
400g 220g(l병)
250g 200g 50장
‘작년 6∼8월 사이에 묘털었습니다
치커리
「 닙-끼;;;,,
아욱
1단
근대
300g 300g 300g 200g 200g
쌍케일
봉지녹차(세작) 봉지녹차(중작)
lOOg lOOg 50g 50g
35,000 22,000 15,000 10,000
갯잎나물
머위대
900 900
800g 800g 4kg 4kg 5kg
300g 200g 300g 300g 300g
녹차선물세 E(세작)
l35ml 230ml
3,000
모듬쌍
좋습니다 병은 재활용합니다.
산양유요구르트(사과)@
1.5kg
‘생산지 ; 장성 북하 특품사업단
한식(세작)
ll
꿀벌참외 &
껏잎
감잎차
곡우(중작) 해남과채효소 @
내드립니다
복숭아
퉁굴레차(주전자용)
배꿀즙 &
만 ‘중’, ’소’는 생산지에서 오는 대로 보
·-------------
우리밀차
6 500 10,000 8,000 24 000
13,500 11,000 8 000
‘수박 ‘대’는 구분하여 보내드릴 수 있지
토마토 &
i머루즙 상자는 회수하여 재사용합니다
ll
(소)5∼6kg
여름철보약입니다,
옥수수차
모과즙 @
(대 )8∼lOkg
(중)6∼8kg
꼬마토마토 &
보리차
12,000
수박 @
로 삼계탕 끓일 때, 대추와 함께 달여 먹는
‘포장이 손잡이 종이상자로 바뀌어 선물
8팩(상자)
4 500 20,000 34,000 17.000 16,000 40,000 5,500 2,000
‘충북 월악산 자락에서 자란 국내산 황기
용으로좋습니다. 머루즙
0.471 125g 2kg lkg lkg 500g lOOg 130g
녹차선물세트(중작)
45,000 27,000
풋콩 7효r」「j_•흐「
.A.2인다기, 중작(곡우)1 00g, 혹은 세작(한
봐리고추
식)
오이
4개
애호박
1개
100g,
대나무차스픈이 들어있습니다
4,500 12,000 900 800 1,300 1,300 700 1,500 1,300 1,300 1,300 800 1,100 1 300 700 700 1,900 450
1998년 7월호
23
저151 1 어린이방송학교/저1111 청소년방송학교
흙에 옷이 더러워져도 살아있는 바다생명들을 직접 보는 즐거움
자녀들의 유익한 방학생활을 위해 곰곰히 궁리하는 부모님들,
이 무척 크답니다 가고 싶은 마음에 엉덩이가 들썩이는 어린이
이제 걱정이 끝났습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어린이방송학교가
들함께갑시다.
열리니까요, 재미있으면서도 알찬 교육으로 소문난 방송학교가
• 때 ; 7월 23일 (목) 오전 9시에 양천공원에서 출발
있으니 여름방학이 즐거울 것 같습니다. 올해에는 특별히 중학생
.대상;초등학생
들을 위한 청소년방송학교도 함께 진행된다고 하니 중학생 자녀
.참가비 회원자녀 15,000원
비회원자녀 18,000원
를 둔 부모님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때 ; 1997 년 7월 27일 (월)∼7월 29일 (수)
.준비물 여벌옷, PET병 , 도시락, 필기도구, 샌들, 집개
.곳 ; 효댁방송광고공사 남한강수련원
.문의 훨i643-1253 서울남서여성민우회
.참가비 ; 어린이방송학교 8만원 / 청소년방송학교 10만원
초등학생을 위한 성교윤을 준비했습니다
.문의 : ~269--5763 효택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서울남서여성민우회와 가족과성상담소에서 어린이 성교육이
‘자연이 좋아요, 친구까 좋아요!’
열립니다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반을 나누어 토론식으로 진행하
-어린이환갱캠프
는알찬교육입니다 .때 7월 20일 (월) 오전 9 : 30∼ 12 : 00
시커떻게 그을린 얼굴에 하얀 이를 드러내며 활짝 웃는 얼굴이 아름다운 사람들이 지켜가는 ‘두밀리 자연학교’
.참가비; 5천원
흙에 뿌리 내리
.문의 ; 옆643-1253 서울남서여성민우회
고 자연의 일원으로 살Oh가는 모습을 아이들과 함께 나누는 그곳 으로 환경캠프를 떠나려 합니다. 자연에서 배우는 생명교육에 여
3 말4초(lt칭) 동아리에 함메 하실 분
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민우회가 참 많이 커지다 보니 일 때문에 얼굴본다는 회원이
• 때 ; 7월 21 , 22 일 (화, 수) 1 박 2일 .대상 초등학생(민우회원 자녀만 가능) 20명
대부분입니다 오손도손 얼굴 마주하고 앉을 기회는 정말 없지
.참가비 3만원
요? 30대말 부터 때대초, 나눌 이야기가 참 많은 나이입니다. 일
.문의 옆999-9221 서울동북여성민우회
도 잊고집안걱정도 잊고한 달에 한두 번 모여 차마십시다. 민 우회를 잠시 잊고 계셨던 회원도 환영합니다.
강화도로 갯벌탐사 갑니다
• 문의 ; 쯤269--5763 윤정숙 사무처장 옆676-1026 정대은 편집위원장
옆으로 기어가는 게, 빛깔 고운 조개 , 징글징글한 낙지…, 진
광고
엣부터 몸속의 독성물질을 져l껴하는 탁월한 효능을 「f진 껏으로 알려진 매실, 무농약 매실을 윈료로 만든 주스와 농축액을 여러분깨l 자신았개! 펀합니다. 안전한 먹꺼리로 건강을 지격!십시오. 갱북 칠곡어!셔 생산자 장켠「!, 이미쩡 부부까 무농악으로 재배한 매실이! 밤부저l 나 침「f저l를 넣지 않고
58 ℃ 저온어|셔진공농축법으로 3배농축한윈액입니다. 매실 속에는
‘카데긴산’ 이라는 유기산이 다량 포함되어 있기에 장내 항
균 , 살균효과를 높이는 정장작용에 탁월합니다 또한 활동이 둔해진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키며 ,
소염 ( 염증 진정 )
수렴 ( 진무른 장벽을 조여줌) ,
지사 (설사를 멈춤) 효과가 뛰어납니다‘
먹「! 변한 매실주스와져농약농산물로 만든 사과주스, 당근토n많주스도 생산합니다.
햇빛/냉산꽁동처!
.
침암농산 쩔 0545)97 4-9776
케
..... 1998
부엌밖에|심풍경 냄비언론문제있다
거품문화를 부추기는 스포츠 중계 특집여성노동의현주소
무적(無籍)의 여성실업자
- - 빨략에멈믿 4획
8
• 표지
‘여성실업자 힘내기 한마당’에서
E~월임칠E필.
진정한 친구각 되7J 뺨H
1998
안
8
혜
성 〈가족과성상당소〉 연구부장
“r「 L 르릉∼ 네 , 상담솜니다.” 여기저기서 걸려
-1 IS뜯윌밍쌀뿜l
오는 전화를 받고 이런저런 복합적인(?)
일들을 처리하다 보면 , 어느 새 정수리에 열이 혹
진정한친구가되기 위해
2
하고 오른다. 아! 짜증나는 한여름의 날씨, 어느
3
다.
흩필굉링|.誌l
순간 하늘을 본다. 아! 하고 탄성이 저절로 나온
거품문호}를 부추기는 스포츠 중계
-략굉-
너어∼무 근사-6}구나.’ 갑자기 생긴 여유로
일상을 벗어나 상담속의 과거로 생각이 흐른다.
무적 (無籍)의 여성실업자
4
상담소가 개소한 지 벌써 3년하고도 4개월이 지났구
8
한 상담을 집중적으로 받고 이를 기반으로 ‘열린 가족 건강한 성문화’ 를 위한
l톨겹잉꾀얻-
나. 〈가족과성상담소〉는 이름 그대로 가족문제와 성문제에 대
네 남녀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톨갚잉띤-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가족사업으로는 평등한 부부관계 , 부모자녀관계에 대
앙념을알연나도의사
9
한 관심에서 시작뼈 편부모가족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 , 가정폭력 예방 및 대책사업을 하고 있다. 성사업으로는 건깅하고 평등한 성문화를 위해 성교
-힘션~ 청소년 자녀와의 열린 대화
10
. .꾀힘임힐1•
육을 실시하고, 성폭력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며 성폭력 피해자 및 가
해자 치유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고 있다.
부지런한 시어머니는 피곧하다?
11
~"'휩l
와우! 상담소 사업의 스펙트럼은 너무나 다양하구나. 우리는 3년 동안 참
으로 다양한 영역의 사업을 진행해왔다. 3년이 지난 지금 사람들은 묻는다.
환경호르몬 , 대책은 없나
12
.셈빼잉l.I•
도대체 상담소의 주력 사업은 무엇이냐고? 글째, 우리 상담소는 여성들의 고민을 함께 하는 곳이고 가족과 성문제는 그들의 가장 절실한 고민이기에
대부도갯벌에서의 하루
14
-ιU얻-
우리가 그 문제를 종합적으로 상담하는 것이다. 그리고 상담소는 가정폭력 , 성폭력 예방사업과 각종 교육사업을 통해 민우회 상담소로서의 독자성도 놓
좋은 일멘 발벗고 나서야죠
15
--‘t훌흰-핀잉잉잉l
16
치지 않기 위해 애쓰고 있다. 누군가 그랬다. 한 사람의 진정한 친구가 옆에 있다면, 상담은 필요없을 것이라고. 그렇다. 우리는 여성들의 진정한 친구가 되고픈 간절한 마음으로
생산자의 생활과 소비자의 생명
18
ll빼.힘꾀많필l
그들의 다양한 고민을 상담하고 있다. 또 사람들은 묻는다. 민우회는 회원단체인데 , 상담소의 사업이 회원의 욕
천연조미료 개발에 청춤을
19
구와 삶에 기반한 것이냐고? 성폭력 가정폭력 편부모 사업은 핸지 회원들
•••힘입i헤밑i•
20
과멀게 느껴질수있다.
-뿔버힌!-
24
그런데 이것은 마치 대통령 뽑는 일이 나와는 무관한 듯 하지만 그것이 내 일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과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담소 사
업이 회원들과 먼 것으로 느껴졌다면 앞으로 회원들이 친숙하게 느낄 수
•
있고 편안하게 침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아무
리 좋은 것도 꾀불어 한걸음씩’ 가지 않으면 , 다시 후퇴해서 걸음마부터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푸른 하늘 구름을 보면서 상담소의 과거를 회상해 보았다. 이제 우리는 어디로 갈까? 눈 앞의 일들은 때때로 지겹기도 하고 힘들기도 한데 , 잠시
퉁록번호J랴6763 . 발행일/1998년 8월 1 일 통권/1 32호 퉁록일 /1997년 8월 25 일 발행인/이경 숙 편집인/정대은 • 편집위원/윤 정숙l 양해경 , 김현미 , 정은숙, 권혁란, 김정민 · 발행처/한국여성민우 회 주소/서울 시 중구 장충똥 1가 38-84 여성명화의집 1충 전화/269-5763-5 전송/269-57€ii. 하이탤, 천리안ID/a325
2 휠1~11 t는역성
일을 놓고서 뒤를 돌아보고 앞을 살펴보니 , 해놓은 일들이 기특하기도 하고
앞으로 할 일들이 재미있을 것 같다 아마도 이것이 인생인가 보다!
(i)i·
률펠렐|힘헬댄 냄비언론 문제있다 )
겨품문확를 부추JI는 入]그大 중겨I 박
경
숙
회원
Al
즌o}다 펼쳐지는 싹 농구, 축구 인기종목일 경우엔
I
경기장마다 관중의 함성이 끊이지 않는다‘ 현대인의 생
월드컵 예선전에서 한국이 좋은 성적을 내고 본선행 티켓을
활에서 스포츠가 중요한 문화로 자리매김한 지 이미 오래다.
확보하자 차범근 감독은 국민적 영웅으로 부상했다. 심지어 대
단연 미디어의 공로(?)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요즘처럼 우리 선수들이 해외에서 경기를 할 때에는 평소
통령으로 뽑7-}는 사람까지 있었다. 하지만 막상 월드컵 본선에
에 스포츠를 멀리 하던 사람들까지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중계
서 성적이 저조하자 언론은 그를 질타했다. 언론에 또다시 부
방송을 보기 위해 텔레비전 앞을 뜨지 못승}는 수도 있다.
화뇌동한 국민들은 그를 죄인취급했다. 차감독의 인기는 역시
그런데 최근 스포츠와 관련하여 드러나는 언론의 여러 행태
거품처럼 사라져 버렸다.
를 볼 때 거의 모든 미디어가 ‘거품문화’ 의 장이 되어 버렸다
선동렬 , 이종범을 비롯하여 받찬호, 박세리의 인기는 아직
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그리고 ‘스포츠 스타’ 라 일컬어지는
현재진행형이다. 이들은 외국에 진출뼈 단계적인 관문을 거
이들의 급속한 영락을 볼 때엔 참을
쳐 강호들을 물리치고 정상에 오른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과 함께 개개
경우라 황영조, 차범근 등과 다른 입
인의 삶에 가해지는 미디어의 횡포를
장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도
절감하게된다.
한국 언론의 영향력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다. 혹 이들이 기대에 미치지
언론의횡포를본다
못하는 부진한 성적을 낸다면 한국
황영조 선수가 올림픽 마라톤에서
언론은 금새 그 야누스적인 잣대로
금메달을 왔을 때 언론은 그를 어떻
재단할 것이다. 물론 국민들도 언제
게 대접했던가. 한국의 영웅으로 떠
그들을 예찬했냐는 듯 냉담해질 것이
받들면서 마치 작은 흠도 없는 완벽
다.
한 사람인 양 떠들어대지 않았던가?
그런데 최근 부동산 투기와 관련하여
객관적인혜도를바란다
나온 보도를 보면 그는 두말 할 것도
이쯤에서 국민과 언론에 간절한
없는사기꾼처럼 묘사되고 있었다.
부탁을 드리고 싶다. 스포츠는 우리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기간 동안
와 옐 수 없는 생활문화가 되었다.
우리나라는 큰 열병을 앓았다. 아시
독도 잘 쓰면 좋은 약이 되고 잘못
아 지역예선부터 시작된 축구열풍은
쓰면 치명적인 극약이 되듯, 스포츠
한반도를 가히 축구의 용광로라 할
도 잘 이용하면 생활의 활력소가 되
만큼 달구어댔다. 그리고 언론과 부
지만 잘못 쓰면 우리 사회를 잘못된
화뇌동한 수많은 기업체와 백화점들은
구제금융의 회오
방향으로 이끄는 독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언론은 스포츠
리바람 속에서도 고도의 상술을 발휘하여 월드컵 특수를 노렸
관련 보도를 할 때 금방이라도 무슨 큰 일이 일어날 것처럼 국
IMF
다. 그런데 막상 한국이 단 1승도 거두지 못하자 모든 것이 거
민을 들쑤셔대지 말고 ‘객관보도’ 를 지향R 야 한다. 차분히 중
품처럼 소리없이 사라져 버렸다. 애국심이라는 미명하에 언론
계를 해야 할 아나운서가 오히려 더 흥분하는 일은 이제 그만
이 잔뜩 달군 냄비 속에서 온 국민이 놀아났던 것이다. 월드컵
보았으면한다.
을 주최한 프랑스의 인구는 대략 6천만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
국민들도 이성적으로 사건의 전후를 따지고 기다려 볼 줄 아
중 월드컵에 열광한 사람은 약 1천5백만이었다고 한다. 전 인
는 냉정함을 가져야 할 것이다. 언론이 할 일 못하고 춤을 춘
구의 3/4은 월드컵에 별 관심없이 지신의 일을 했다는 것이다.
다고 우리도 반드시 같이 춤을 추란 법은 없지 않은가? 각자 그렇게 노력을 한다면 거품이 끼어들 여지는 없을 것이다. 스
얼낼일은따로있다
포츠 스타들도 우리의 이웃이요 형제자매이다. 우리가 사랑의
그러나 우리나라는 어떠했는가. 4천만, 거의 전국민이 월드
눈으로 바라보고 꾸준히 격려한다면 그들도 최선을 다해 결코
컵외에 다른 중요한 일은 없는 것처럼 관심을 갖고 눈이 충혈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만
되도록 열중했다. 이렇게 비생산적인 단결을 가능하게 한 것은
료도 충분히 댐답지 않은가
@· 1998년 8월호
3
훌훌 여성노똥l 현추소
무적(無籍)의 역성실업자 최
명
숙
여성노동센터 사무국장
그 끝이 어디인지 모를 경제위기로 뺑 많은 이들이 , 특히 힘없는 서민들이 많은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노동자들은 이 뺑 노동~r,r 겪는 고통에 덧붙여 여성어깨I ,빼지는 i별로 오빼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여성노동깨f *ii찬 현실과 문~iF섭 , 그러고 그 대갱을 햄Ill 챙f 봅니다. -편집자
「 들은 다시 힘찬 시작을’ 위해 부지런했다 그리고 매사
해서좌 알 수 없는 혼란을 가뾰고 심지어는 가정이 붕괴되
- - 에 진지했고 열심이었다. 아침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는 비극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하루 종일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지칠 만도 하련만 강당의 열기
지난 6월 고용평등추진본부는
IMF
이후 직장을 그만둔
30
명의 여성실업자를 만나 직장을 그만두게 된 계기에서부터 실
는식지 않았다. 그 어떤 강제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무엇이 그들이 자리를
업 이후의 생활에 대해 심층면접해 보았다 기혼이든 미혼이든
뜨지 못하게 잡아두고 있는 것일까? 그들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대부분의 경우 소득이 없어짐으로써 생활난을 겪고 있었고 미
일을 간절히 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래를 설계해 왔던 적금을 해약한 경우도 상당수였다.
지난 7월 7일 고용평등추진본부 주최로 열린 ‘여성실업자
“11년 전 남편이 죽고난 다음부터 죽 돈을 벌어왔는데 그때
힘내기 한마당; 다시 힘찬 시작을!’ 에는 60여 명의 여성실업자
보다 지금 사정이 더 안좋아요. 직장을 잃은 다음 다행히 생활
들이 모였다. 대학을 졸업한 지 1년이 지났건만 직장의 문턱도
보호대상자가 되어 조금 도움을 받고 있지만 학교 다니는 애들
넘어빽 못한 여성에서부터 이미 직장을 잃은 여성, 곧 퇴직
키우기가 너무 힘들어요. 그동안 벌어 놓은 것도 그나마 일을
당할 것 같은 여성 , 전업주부로 있다가 일을 찾고 있는 여성
쉬면서 다까먹었어요” (41세, 여성가장, 식당에서 근무, 도산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했다.
위기에서 퇴직) 30대
‘다시 취직을 하기 위해 지금은 학원에 다니고 있는데 학원
전직실업자들의 참여를 예상했었다. 그런데 라디오, 신문을 통
비 대기도 빠듯해요. 월 3∼4만원 정도로 생활을 하다보니 다
해 프로그램 안내가 나가자, 흔히 사회에서 아줌마로 불리는
른 것은 거의 할 수가 없어요. 그러다보니 사람들 만나지도 못
4, 50대 여성의 문의전화가 계속되었다. 그러다보니 실업극복
하고 주변의 인간관계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어요. ” (25세 , 미
을 위한 집단프로그램 , 직종설명회, 적성검사 등 하루종일 강
혼, 인테리어회사 근무, 임금체불로 퇴사)
애초에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는 최근 직장을 잃은
2,
의를 듣거나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야 하는 강도 높은 프로그
지금까지의 직장생활이 만족스러웠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램에 과연 얼마나 적극적으로 침여할 것인가라는 걱정이 이만
그동안의 직장생활을 통해 얻은 성취감, 자부심, 지신감, 당당
저만이 아니었다.
함은 실업으로 인해 이제 흘러간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상근자들의 걱정은 하나의 기우에 불과했다. 최근 직
그들은 여성실업자로서 상실감, 허탈감, 허전함, 자괴감, 자기
장을 잃은 전직실업자든, 학교를 졸업한 신규실업자든, 남편의
비하, 비참함, 무력감, 고립감, 두려움, 불안감, 지신감 상실 ,
실직으로 일을 찾고 있는 주부든 끌어안고 있는 현실 자체가
위축감,좌절감, 막막함, 암담함, 초라함, 허무함,답답함, 열
한눈을 팔 여유를 주지 않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등감, 억울함, 배신감, 환멸감 등 현재 겪고 있는 수많은 갈등
과위기를털어놓았다.
여성실업자, 무엇을 잃어가고 있는1 ”
“나는 평소에 참 강하고 자신감이 넘치고 당당한 사람이라고
인간에게 일자리는 경제력을 유지시켜 줄 뿐만 아니라 인간
생각했는데 정말 딱 풀썩 주저앉게 되더라구요. 내 시간, 내
관계를 형성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모든 걸 바쳐서 일했고 힘든 거 다 참고 나름대로 즐겁게 일하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일자리를 잃는다는 것은 경제력
며 월급 타서 차콕차곡 저축하고 내 미래를 설계해왔어요. 언
상실뿐 아니라 한 사람을 형성하여용 인간관계, 업무의 숙련도
제 애 낳고 누구한테 맡길까라고 김칫국부터 마시면서 계획을
와 전문성 등도 함께 잃어버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 나아가
다 세워놨는데…
서는 지신이 무엇을 하는 누구인지, 미래는 어떻게 될지에 대
요. 인생이 , 삶 자체가 등}루 아침에 이렇게 확 달라지다니. 정
4 암머11r는역성
모든 꿈과 계획이 갑자기 확 달라져버렸어
여성노동의현주소 률휠
신적으로 자신감이 없어졌어요. 다른 사람들이 혹시 능력 없어
일하고자 승}는 의사와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자리가 없
서, 결혼한 유부녀니까 잘린 사람이라고 평가하지 않을까? 이
어 취업난이 장기화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도 남성들은
런 생각으로 두려워지곤 해요. 남들 평가도 두렵지만 내가 과
일자리를 찾기 위한 구직활동을 계속하지만 대다수의 여성들은
연 잘할 수 있을까, 지신감이 뚝뚝 떨어지더라구요.” (30세, 기
포기하고 자연스럽게 가정이라는 공간으로 흡수되어 실업자도
혼, 학회 근무, 해고)
취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남게 된다.
“스스로 위축되어 사람들과의 관계 역시 소극적으로 변하게
올해 6월말 현재 통계청에서 발표한 ‘공식’ 실업자는 1백 52
되었어요.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대인관계가 매우 원만
만9천 명(남자 1백 3만4천 명 , 여자 49만5천 명). ‘공식’실업
했는데 이제는 누군가를 새로 만난다거나 일상적인 만남을 갖
자? 그렇다면 실업자에도 공식이 있고 비공식이 있단 말인가?
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거예요. ” (27세, 미 혼, 기
물론 전직실업자 동 구직활동을 하고 있으면 공식실업자군에
획사근무, 권고사직)
들어갈 수 있지만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아예 일자리 찾기를 포
‘친구와 같이 모이는 것에 대해 이전에는 느끼지 못한 불편함
기한 실망실업자, 무급 가족종사자, 일이 거의 없는 일용노동
을 갖게 되요. 특히 경제적 이유에서 그런 것 같이요. 또 친구들
자들은 정부에서 통계를 잡는 공식실업자군에 포함되지 않는
은 다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
다 따라서 실제 실업자수는
는데 나는 그렇지 못하고 내
통계에 잡히지 않는 경우가
세울 게 없다는 것이… 만났
훨씬 많을 수밖에 없게 된
을 때 항상 초조감을 느끼게
다. 참고로 민주노총에서는
되니까 그 자리가 부담스러운
실제 실업자수가 350여 만
거죠.” (26, 미혼, 금융사 근
명에 이르고 있다고 추정하
무, 명예퇴직)
고있다.
뿐만 아니라 실업은 가족
정부가 실업대책을 세울
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
때 근거로 삼는 것이 실업통
었다. 기혼의 경우는 남편과
계이다. 그런데 그 통계가
의 관계에서 순종적이고 불평
정확하지 않다면 그 규모와
등한관계로 되는 것 같은 변
심각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화를 느끼고 있었고, 자녀와
못한 셈이기 때문에 정확한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진 것
대책을 세울 수가 없게 된
은 좋으나 힘든 상황이다보니
다. 취업의 장벽이 높은 여
짜증스러운 반응을 보이는 경
성들은 실업자보다는 비경제
활동인구로 남기 때문에 여
우가 많다는 지적도 있었다.
성실업률이 높지 않은 것은
기혼의 경우 면접과정에서
드러난 특이한 현상은 시댁에서는 며느리의 실직을 반가워하고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친정에서는 딸의 실직융 상심핸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는 점
실업통계에 잡히지 않는 이러한 결과는 정부의 실업대책에
이다 미혼의 경우는 집에 있으니까 부모님으로부터 결혼하라
서 여성문제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게 되고, 여성의 1차적인 역
는 압력을 심하게 받고 있었고 애인과의 관계에서 실업상태가
할은 가정이고 실업자는 생계책임자인 남성이라는 등식을 형성
지속될수록 결혼해서 경제적으로든 심정적으로든 의존하고자
하게 된다. 그렇다면 여성실업문제의 본질을 외면하는 이유는
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는 가치관의 변화까지 경험하고 있었다.
무엇인가? 국가 경제나 사회갈등에 커다란 영향을 주는 실업률
이런 변화의 과정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미래에 대한 전망을
을 낮추는 데 기여하는 것은 물론 남편 기살리기 등 실직 남성
세울 수 없다는 것이 여성실업자들을 더욱 혼란스럽고 힘들게
혹은 실직 위기에 있는 남성들을 위로하는 역할을 여성들에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취업이나 창업을 원하는 사람들은 많
부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으나 가능성을 찾아보기 어렵고 현실의 벽이 너무나 높다는 것 이다. 기존에 자신이 해왔던 일이나 경력을 뒤로 한 채 일단
들어가고 보자는 생각으로 끊임없는 하향 지원을 하고 있으나 X댄을 원하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
현재 실업대란 과정에서 더 주목해야 하는 것은 여성의 노동 시장 전체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량실업 과정에서 여성정규직과 사무직이 줄어들고 있고 경제활동참가율에서 20대 여자의 감소율이 두드러지게 나타나 고 있는데. 이는 노동시장에서 여성들은 더욱 열악한 상황으로
일하고 싶지만 일자리가없다
내몰리게 되고 고용평등은 후퇴하여 성차별은 더욱 강화되리라
현재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구조적인 실업상황에서는
는전망을하게 한다.
1998년 8월호 5
훌훌 여성노얄l 현추소 현재 정부에서도 여러 가지 실업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
실업기금을 확보해야 하고, @ 고용보험 적용을 전사업장으로
주요 내용은 고용 유지 , 일자리 창출, 직업훈련 및 취업알선,
조기 확대해야 하고, @ 일자리가 부족한 현실을 극복하고 여 성의 취업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고용을 창출해야 하고, @
실업자 생활안정지원 등이 있다. 그러나 여성실업자들의 손에
는 잡히지 않고 있다는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향후 정부의 실업대책은 @ 실업자수를 정확히 파악한 바탕
여성의 직업능력개발을 위한 훈련프로그램을 다양화, 전문화해
위에서 실업대책이 마련되어야 하고,
의 고용평등 실현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시행하는 방향으로
막는 고용유지정책을 강화해야 하고,
@ 폭발적인 대량실업을 @ 군비축소 등을 통해
야 하고,
@ 취약한 취업알선 시스템을 개선해야 하고 @ 여성
개선되어야한다 。.
칩골 수 없는 존재의 7 뼈움 -여성우선해고사려| 「함께가는여성」 편집실 정리
부양가족 없어? 맞벌이라고? 그럼 나가!
직업훈련원 양호교사인데 청소부로 발령이 났다. 화장실 청
전체 직원이 1천 명 정도 되는데 마케팅실 70명 중 10명에
소를 하면서도 남편이 정리해고 되어서 어쩔 수 없이 다니고
게 권고사직 형식으로 자발적인 퇴직을 유도하고 있다. 10명
있다. 다른 직업훈련원에서는 양호교사들을 대기발령내고 있다
중 8명이 여자(기혼 7명, 미혼 1명)인데 12월 26일에 불러서
고한다 (직업훈련원)
는 12월 31일까지 나오라고 한다. 개별 면담에서 이사는 부양 가족유무와 맞벌이부부인지가 선정기준이라고 했다. (7- 기획)
정부도믿을수없다 결혼을 앞두고 퇴직을 강요받고 있다. 그동안 여직원들은 결
모성보호는강전녀자다
혼하면 그만두는 것이 관행으로 되어 있다. 계속 다니겠다고
산전후휴가 기간중인 여직원 2명이 회사로부터 그만두라는
하자 회사에서는 “관례를 만들고 싶지 않다.”며 사직서를 쓰고
압력을 받았다. 만약 사직서를 쓰지 않으면 연수부로 발령을
6개월 단위로 재계약해야 하는 계약직으로 한다는 것이 방침이
내겠다고 한다. 연수부는 대기발령자들이 모이는 부서로 연수
라고만 하고 있다. (정부부처 산하기관)
부에서 3개월 동안 있으면 자통해고된다. 한 사람은 직원이 집 까지 찾아와 사직서에 사인을 해 주었고, 다른 사람은 사직서
아직도이런일이-10년 근무한 여직원 4명이 권고사직을 받았다. 1명이 강압
를 쓰지 않았다. (L건설)
에 못이겨 사직서를 쓰고 3명이 거부하자 자재부에 았던 여직
q 지。|녀를 식품 판매원으로
원을 창고 정리, 청소로 보내고, 급여담당을 하더 나는 경비실
백화점에서 17년 근무했다. 디자이너 , 바이어 업무를 하다
에서 보조업무를 하게 했다. 회사는 여직원들이 자존심이 %해
가 지난 12월 업무관리 쪽으로 발령이 났다. 그리고는 판매교
제풀에 지쳐 알아서 그만두는 것을 노리고 있는 같다. 그동안
육을 시키더니 식품부문 판매를 하라, 지방 발령을 낼 것이니
여직원들은 결혼이나 임신을 하면 회사의 강요에 의해 그만두
아예 그만두라는 압력을받고 있다. (〈백화점)
는 것이 관행이었다. (승전선)
여직원만해고하작?
여직원치별확정잭이란
일괄사직서를 쓰게 하고 lQQt정 정도의 사표수리가 되었는
회사 전체적으로 임금조정이 있었는데 여직원만 기본급의
데 , 수리된 사람 가운데 부장은 2명에 불과하고 여직원이 에 이르고 있다. (L패션)
80%
95 %를 지급하였다. 이는 실질임금이
30% 정도 삭감되는 결
과를 가져온다. 상사는 면담 때 ‘여직원 , 차별화 정책이다. 여 자이기 때문이다.’ 라는 말을 했다. 이에 대해 결혼한 남자들은
정소부가된양호교사
6 암머11 ~는역성
동외하는 분위기이다. (건축설계사무소)
여성노동의현추소 률훨
임금 . 퇴직금 첸I불시 다1척받밴f 퇴직하고도 월급, 퇴직금 등 임금을 받지 못하는 억울
송달료(4,520원)
한 경우가 빈발하고 있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5인 이상
· 소요기간‘ 약 14∼30일 • 피신청인의 이의 제기가 있을 때에는 재판으로 넘어
사업장에 적용되고 있어 5인 미만 사업장은 임금이 체불 되더라도 노동부 등을 통해 행정적인 절~}를 밟지 못하
감
• 지급명령서는 민사판결문과 동일한 효력 · 피신청인의 주소지를 관할하는 법원에서 관장
므로 소액재판 같은 민사상 절차를 이-용뼈 체불임금을
받을수있다.
@소액심판(2천만 원 이하의 경우)
5인이상사업장
· 민사제도와 더불어 근로기준법의 적용사업장이므로
• 비용 인지대 0.5%(1천만 원일 경우 5만 원), 송달 료 22.600원
· 피고의 주소지를 관할핸 법원에서 관장 · 1회 심리의 원칙 (1 ∼6개월) · 대리인‘ 배우자, 직계혈족, 형제자매 , 호주 가능
근기법 위반을 이유로 노동부에 진정 및 고소, 고발이 7}능하다
·절차
@진정(시정요구)→사업주와 노동자에 대한 소환조사 (담당 근로감독관)→시정 명령→종료 또는 검찰고발→징
역 벌금형 등형사처벌
@고소, 고발(처벌요구)→사업주와 노동자에 대한 소 환조사-→조서 작성, 검찰 송치→형사처벌
• 가장 빠른 시일에 처리 (30일), 무비용 • 노동부 진정, 고발 이외에도 아래의 방법을 활용해 볼수있다.
@일반민사재판 2천만 원 이상의 사건은 정식 민사재판을 통해 해결해
야 한다. 지급명령신청제도나 소액재판에 비해서 비용과 시일이 더 많이 소요되며 재판과정도 상대적으로 까다롭
다.
@집행 확정판결은 10년까지 유효하며 , 이자가 계산되고(연 2 할 5푼), 집달관을 통한 강제집행(압류 및 경매신청)을 할수있다
5인마만사업장 민사소송으로 해결할 수 있다., 단, 임금시효가 3년이 므로 이 기간 이내에 제기해야 한다
여영직업훈번끼관(서울)
@?}압류신청 채무자(회사)의 재산 보전 필요성이 있을 때 회사의
민우획 일학는여성의집 409-9501/3
동산, 부동산, 물품대금 등을 대상으로 무공탁가압류 신
강서 여성자원금고일핵는여성의집 3662-4271/4
청서 (5인 이상 사업장인 경우 근로감독관이 발행), 체불
YWCA 일히는여성의집 0951-0187/8
임금확인서를 발부받아 법원에 제 출하면 된다 인지대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일51는여성의집 576-3060/1
(2,000원)와 송달료만 납부하면 된다.
YWCA 근로여성회관 804『8755
@지급명령신청
엘리트여성능력1뱀원 786-3515.η
가장 간펀한 대처방안이다. 사용자 발행의 각서나 약
여성발전센터(중부)719용307/8
속증서 등의 증거서류(임금명세서, 퇴직금명세서, 동료
여성발전센터(남부.)802댐122/3
직원의 진술서, 출근부와 같은 간접증거도 가능)를 확보
여성발챈!터(서부)607용791/6
한 후 법원에 지급병령을 신청하고, 회사가 이의 신청을
여성발전센터(북부) 972-5506/7
하지 않으면 민사확정판결문과 통일한 효과를 갖는다.
• 비용. 인지대 0.25%( 100만 원일 경우 2,500원),
』}
• 효댁여성민우회 고용평등추진본부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1998년 8월호
7
l톨굉딘꾀믿를 영획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
]
너I 뱉킥의 Of슬.Of슬한 줄E팎 I 권
혁
란 「함께가는여성」 편집위원
하 전업주부(이경자, 황신혜 분)7} 남편(추형도, 문성근 분) μ 이 다니는 회사 ‘일산그룹’ 을 상대로 소송을 건다, 일에 파묻혀 승진외엔 생의 의미라곤 없었던 남편은 노예처럼 일해 온 회사에서 대기발령이란 이름으로 내몰린다. 이경자가 낸 소송장의 요지는, 남편이 회사에 충성을 다하는
기간 동안 과로와 스트레스로 정상적인 섹스를 할 수 없었으 니, 그 동안 독수공방하며 살아온 생과부시절을 돈으로라도 보
상해내라는이야기다. 부부 변호사가 있다 남펀 명성기(안성기 분)와 아내 이기자
(심혜진 분), 명성기는 세상에 알려진 바로는 가정적이고 의로 운 변호사지만, 사실은 정의와 의리는 버린 지 오래인 일산그
냐’ 고 비아냥거릴 때, 여자에게도 정말 성욕이 있느냐고 정숙
룹의 고문 변호사. 아내와의 법정씨댐에서 진 이후, 발기부전
한 표정의 부인에게 묻고 ‘왜 여자는 그런 걸 가지면 안되느
증 생길 만큼 여자에게 지는 걸 못 견디는 남자, 정시퇴근, 정
냐’는 말에 점잖은 판사가 놀라서 비죽비죽 웃을 때 , 남편이
시 목욕, 뉴스 중독, 한 마디로 표리부동한 남자. 당연히 부부
피곤하면 쉬게 해 주거나, 참거나, 자위를 하는 게 옳지 않느
관계는원만하지 않다.
냐고 남자변호사가 이경자에게 추궁해 댈 때, 영화가 진지하게
문제로 들어 7까 않고 코메디로 한 번 가볍게 풀고자 승F는 것
여자 대 남자, 。뼈대 남편
뿐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의 아내 이기자는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자기 몫의 삶을 찾
여자들의 잠자리 소동을 얘기할 때는 웃기고 가볍다가도 남
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을 기울인 여자. 피나는 노력 끝에 변호
자 이야기를 할 때는 턱없이 진지해진다. 실직, 부인의 가출,
사로 성공했지만, 여자로 살기엔 너무나 짜증나는 현실에 지쳐
부도로 인한 자살 소동까지 모든 걸 다 잃은 채 벌판으로 내쫓
패한민국이 아니라, 쫓도민국’ 이라고 서슴없이 욕하는 여자,
긴 가없은 남지들의 통곡은 가슴을 한하게 만들 만큼 눈물겹
남편의 이중성에 절망하고 칼 같은 남편의 일상생활에 염증을
다. 자식을 기죽이지 않고 교육받을 수 있게 하려고, 마누라
느낀다, 이기자 변호사는 주부 이경자의 편에 서기로 작정하고
밥 굶기지 않으려고, 로봇처럼 일하고 일 이외의 모든 것을 접
남편으로 대표되는 ‘그들만의 질서’ 에 대항할 각오를 다진다.
어두어야 했던 진실을 이해해줘야 -6}는 것 아니냐는 영화의 호
영화는 이 두 부부를 중심으로 엮여 나간다 이경자는 ‘일산
소에 반박할 수는 없다. 방송에서, 신문에서 폭넓은 공감을 얻
그룹’ 을 상대로 싸우려다가, 분노한 남편 추형도와도 싸워야
으며 퍼져나갔던 ‘고개숙인 남자’ 나 ‘아버지 기살리기’ 운동을
하고 이기자는 상대 변호사인 남편과 싸우면서 남편으로 대표
이 영화가또 한번 하고 있다는 것 외엔.
되는 일산그룹 혹은 남성중심의 사회와도 씨워야 한다. 이 싸
문제는 많았지만 화해는 쉽게 이루어진다. 추형도는 아내가
움에서 이기자와 이경자의 공감 내지 연대는 당연히 강조될 수
낸 소송 덕분에 회사에서 열심히 일했다는 긍정적인 이해를 받
밖에 없다. 영화 틈틈이 두 여자가 내뱉는 직설적이고 한 맺힌
아 대기발령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이경자는 소송에서
공격적인 말들은 일면 억눌리며 살았던 여지들에게 통쾌한 기
이김으로써 여성도 성욕이 있다는 걸 이해받았으며 , 2억원이라
분을맛보게해준다.
는 위자료도 받았고, 텀으로 멀리 떠나갔던 남편의 마음과 몸
성에 대한 두 여자의 당당한 주장도 외설적이지 않게 , 남성
을동시에 갖게 되었다.
에게 대상화되지 않는 시점에서 조심스럽게 내보이긴 한다. 하지만 영화가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주제가 좀 모호해진다.
우린 녀무 쉽꺼| 화해했어요
영화가 하려는 말이 부부간의 잠자리 문제인지 , 일 중독자가
명성기는 자신도 일산그룹의 소모품이며 효용가치가 떨어지
될 수밖에 없었던 남자의 기를 살리기 위한 것인지, 사회의 부
면 언제라도 버려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이경자
속으로 쓰이다 고물처럼 버려지는 ‘회사인간’ 의 서러움을 고발
와 추형도의 싸움을 보면서 잊고 있던 아내에 대한 애정을 찾
하려 한 것인지 명확한 지점을 잡기가 힘든 것이다.
게 되었다. 이기짜 속시원하게 한 바탕 억눌렸던 기를 펼 수
서화 겪은 고민을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한 두 여자가 술집 에서 술을 마실 때, 한 취객이 니네들이 무슨 델마와 루이스 8 휠머11 t는역성
있었으며 진저리쳐지던 남편의 강박적 행동들을 고치게 만들었 다. 모두 이겼다. 그리고 모두가 행복해졌다.
그런데도 미심쩍은 것은 영화의 가피대로 ‘남자가 서야 국가
었을까.
가 바로 선다’ 는 그 의식은 하나도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은
또 하나, 법정에서 아내를 사랑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한참을
밀한 부부간의 성담론을 환하게 드러내 웃고 생각하게 만든 것
우물거리다가 결국은 ‘잘 모르겠다’ 하던 추형도는 이긴 소송
은 환영할 만 하지만 영화의 결말은 다시 영화 시작 전, 이런
끝에 돌아오는 길에서 아내 이경자에게 말한다. ‘이제 시간이
이야기가 나오기 전으로 돌아간다.
많잖아, 그 동안 못해 준 것 한꺼번에 많이 해 줄게’ 라고.
명성기는 아내 이기자와의 침실장면에서 웹지 않는가 시
이경자와 이기자라는 두 여자가 결혼한 이후 유일한 섹스파
작은 목요일에 하지만 끝은 금요일에 내겠다고. 발기부전이 치
트너인 남편에게 원한 것이 이런 것이었을까. 성생활에서 ‘오
료되고 오래 버티기만 해 주변 만사형통이라는 결론이다. 그러
래’ 혹은 ‘많이’ 하기 위해 두 여자는 그토록 힘들게 힘을 합
나 아내 이기자가 원한 것이 바로 그 ‘오래오래 버티기’ 뿐이
쳐 싸운것일까 @。.
댐 I폐 룰뀔
양념을알면냐도와샤 활
。 t 식동원이란 말이 있다. 이 말은
를 넣어야 한다. 초기 감기기운은 대개
인
태 다솜한의원
있듯 소고기에는 동물성 기름이 많이
- , 약과 음식의 뿌리가 같다는 뜻
피부에 있다. 그래서 땀을 내면 좋은 것
있다. 이 기름을 중화시키는 것이 식물
인데 우리 음식에선 특히 양념이 이를
인데 매운 맛의 작용이 그것이다 하지
성 기름 곧 참기름이니 이것이 가장 큰
증명한다, 맛을 조절한다는 조미(調味)
만 온몸에서 열이 날 땐 불난집에 부채
이유이다. 다음은 머리를 밝게 하는 효
와 그 쐐이 다른 양념(藥念)은 약이
질하는 격이니, 주의가 필요하다. 감기
과 때문이니 옛날 왕자들은 공부하기
되라는 생각으로 넣는 먹을거리이다.
가 유행할 때 여타 반뺀1도 고춧가루
전에 깨강정, 콩강정을 조청에 찍어 먹
곧 간장, 된장, 마늘, 파, 생강, 고추,
를 조금씩 넣어 먹으면 건너휠 수 있다.
었다. 그만큼 콩, 깨, 조청이 뇌기능을
참기름 등을 넣으면 우리 음식은 약으
술을 많이 먹고 체기가 있으면 전주
원활하게 한다는 말이니, 아이들 키울
에선 콩나물국밥을 먹는다. 콩나물국밥
땐 참기름을 아끼지 말자. 물론 나이가
로변한다는말이다. 콩나물국을 예로 들어보자, 콩나물
에 있는 달갈 훤X써는 술독을 제거하
들어도 참기름은 아끼지 않는 것이 좋
은*매일 물만 먹고 아래로 자란다. 또
는 힘이 있기 때문에 넣는 것이다. 붓
다. 왜냐하면 치매와 노망을 예방하는
한 햇빛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늘
글씨 쓸 때 물을 담아두는 연적은 위,
성분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l陰) 성질이 강하다. 그래서 콩나물은
아래 구멍이 뚫려 있는데 윗구멍을 막
태(太)는 콩의 다름이다. 그래서 삼
감기 기운이 있을 때 열을 떨어뜨리고,‘
으면 아랫구멍으로 물이 내려가지 않는
태탕 하면 콩요로 만든 세 가지 곧, 된
체기도 뚫어준다, 똥, 오줌이 막힐 때
다. 오줌소태가 있을 땐 파를 많이 넣
장, 두부, 콩나물에 명태나 북어를 넣
도 효과 있는데 특히 오줌소태처럼 물
고끓이면좋다.
고 끓인 국을 말하는데 필자가 아는 해
이 안 내려갈 때 좋다, 1주일 자란 것
파는 위로 올리는 기운이 쩌서 윗
독식품 중에 이만한 것이 없다 술, 담
이 가장 영양가가 높을 정도로 콩나물
구멍(특히 코, 그러므로 비염과 축농증
배 , 수은과 같은 중금속, 미세먼지, 그
은 빨리 큰다. 영양학적으로 성장기 어
환지는 파를 가까。1 !)을 열어주니 소변
리고 환경호르몬까지 해독할 수 있는데
린이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모두 들어있
이 더 잘 나온다. 유산기운이 있을 때
암도 예방, 치료된다는 것이 이미 증명
다고 하니
병원에선 무조건 절대 안정해야 한다고
되었다.
‘콩니물만 먹어도 잘 자란
한다. 우리 어머니들은 이럴 때 수염을
마지막으로 우리들의 할머니가 드시
봄이 되면 새싹이 돋는다. 콩나물 역
떼버린 파 흰부분만 20개를 끓여 그
던 마늘인데 그 약효는 이루 말할 수
시 싹이 니는 것이니 봄의 이미지가 있
물을 마셨다. 아래로 떨어질 아이가 위
없이 중요하다. 종그룹 Z회장의 매일
다. 콩나물은 생명을 살려주는 기운이
로 올라붙기 때문인데 효과 본 사람이
아침 식사가 구운 마늘 5개라고 하니
강하니 요즘 말로 하면 해독기능이 좋
무척많다.
IMF시대에 Pt늘을 잘 공부할 필요가
다’는말은빈말이 아니다.
다는 돗이다. 식구 중에 감기 기운이 있
소고기를 참기름으로 북는 것에도
는 사람이 있으면 콩나물국에 고춧가루
이유가 있다. 장조렴을 만들 때 알 수
있는데, 천기누설을 걱정했나 더 쓸 공
간이없다.흉· 1998년 8월호
9
자녀교육
)
청소년 Xf녀와의 열린 體t 조용뭘상담원
“ TL 녀를 잘 키우는 것이 정승하기보다 힘들다”는 옛 어른
. · 1 들의
넉두리를 청소년 자녀를 가진 부모라면 누구나 공
감할 것이다. 살아가는 동안 많은 어려운 문제들을 만나지만
엄마· “오늘 엄마가 내게 화를 낸 건 미안하다 하지만 옷차 림은 그 사람의 인격을 표현하는 것인데 너의 옷차림을 보면
순간적으로 화가 난단다.”
자녀문제만큼 복잡하고 해답을 찾기 힘든 문제는 없을 것이다.
아들. “전 엄마의 생각과 달라요. 옷차림과 인격과는 별개라
세상의 대부분 부모들은 자기 자녀만은 바르고 훌륭하게 키우
고 생각해요. 친구들을 보면 차림이 이상해도 아주 괜찮은 친
겠다는 양보할 수 없는 꿈을 찌고 살아간다. 좋은 부모가 되
구가 있는가 하면 단정한 차림을 해도 이상한 아이가 있어요.”
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하고 극성도 부리며 희생도
마다않는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자신이 꿈꾸고 그리던 자녀의 모습과 멀어지는 것을 깨달으면서 자신의 교양과 인내심에 한계를 느
끼게 되고 엄마는 잔소리나 하는 사람으로 변하게 된다. 오랜
엄마· “그러니? 전자는 그럴 수 있을 것 같은데, 후자는 엄
마 생각으로는 이해가 안되는구나. 그 친구가 누구인지 알려 주겠니 ?’
아들; ‘딱 그런 아이가 있는 건 아니고 그럴 수도 있다는 거 예요. ”
만에 자녀와 대화를 하기 위해 마음먹고 무엇을 물어보면 ‘페”
엄마; ‘너의 그런 옷차림을 엄마가 싫어한다는 걸 너도 알고
또는 “아니오”의 짧은 한 마디를 던지고 돌아서는 자녀의 횟모
있지?’ “그런데도 네가 그렇게 입고 다니는 이유를 설명해 줄
습을 보며 섭섭함과 절망감을 느끼지 않는 부모가 얼마나 될
수 있겠니?’
까? 껴떻게 하면 청소년기 자녀와의 벽을 허물고 대화할 수
。뚫; “그건 편하기 때문이예요.”
있을까?
엄마; “그래, 참 편하겠구나, 그러나 편안함만이 너의 행동
부모들의 이런 바람이 이루어지려면 먼저 청소년 자녀에 대
한 올바른 이해가 있어야 한다. 청소년기는 급격한 육체적 성 장과 함께 정신적으로도 많은 성숙을 동반한다. 아직 사물이나 사람에 대해 올바르게 판단하고 이애하기에는 어리지만 자기
기준이라면 좀 실망스럽구나. ”
아들‘ “그것만이 이유는 아니죠. 그리고 멋있어 보여요.” 엄마. “그럼 아빠나 선생님 네가 좋아하는 대학생인 사촌형 도 그렇게 입으면 더 멋있겠구나?’
스스로는 이제 자신은 어린이가 아니며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
아들· “그렇지는 않죠. 단지 우리 또래에 해당되는 거죠. ”
해 지신의 문제는 스스로 결정하기를 원하며 다른 사람의 간섭
엄마· “자기 체격의 결점을 옷으로 보완하는 것이 멋을 제대
을 거부한다. 인격적인 대우와 인정을 원하며 매사에 합리적 이
로 내는 비결이 아닐까? 다리가 짧은 편인 우리 체형에는 바지
고 논리적인 사고를 추구한다. 주위사람들을 자신의 잣대에 의
를 올려 입고 윗옷을 속으로 집어 넣어야 롱다리 효과를 줄 수
해 냉정하게 판단하고 평가한다. 부모님의 반복적이고 다분히
있어 ”
감정적인 잔소리를 경멸하며 자신과는 대화 상대가 되지 못한
。뚫; “또 중요한 이유가 있어요. 친구들과 어울리려면 그들
다고 생각하여 마음의 문을 닫는다. 이러한 시기에 있는 자녀
과 비슷한 차림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엄마가 친구를 폭
들과의 대화를 위해 바람직한 대화요령은 소개해 본다.
넓게 사귀라고 하셨잖아요?’
-
문제상황을 객관적으로 설명한다.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이 Of7l한다. 자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긍정적인 반응과 동의를 표시한다. 객관적인 정보를 나누고 신뢰를 형성한다
옷차림 문제로 중학교 3학년인 아들과의 갈등을 대화로 해
엄마. “그래, 참 중요한 이야기를 했구나. 엄마는 지금까지 네가 사귀는 친구에 대해 간섭하지 않았다. 성적이나 집안 배 경 , 모범생인지 아닌자--. 왜냐하면 너는 어떤 친구를 사귀든 지 무조건 그들을 흉내내지 않고 그들의 장점과 너의 좋은 점
을 서로 나눌 수 있을 거라고 엄마는 믿었기 때문이야.” 아들; “엄마, 그 점은 앞으로도 믿어 주세요.” 엄마; “그럼, 우리 아들을 믿지 .”
결한 예를 하나 들어보자. 요즈음의 유행을 따라 바지를 허리
그 이후로 아들의 옷차림은 눈에 띄게 단정해졌고 이 대화는
아래로 내려 입고 헐렁하고 단정하지 못한 옷차림(부모의 기준
엄마와 이들이 마음 깊숙히 다가서는 기회가 되었다. 명령이나
에서 ?)을 하고 다니는 아들에게 엄마는 잔소리를 하고 함께 외
권위적인 교훈, 잔소리보다는 진정으로 자녀를 이해하고 생각
출을 할 때 그 문제로 서로의 기분을 상하게 되자 이들과 이야
과 생각을 나누려는 끊임없는 노력만이 우리 자녀들과 가까워
기를나눈다.
지는 길임을 잊지 말자 。.
10 압께,~는역성
업옳뚫 부지런한 시어머니는 피곤,oiq7 이
“「 써 , 우리 노친네는 이달치 용돈 좀 안보냈다고 병원에 를 드러누우셨어.” “어머 , 우리 시어머니는 지난 달 생신 때 내려갔더니 이불
순
근회원
지 금 보기 에 도 홀!어머염과 함께한 이순곤 회원 어머님의 교육 철 학은 상당히 진보 ’
적이다 어머님의
l\
아래 위 서너 살 정도는 트고 지내는 동네 아낙들의 수다잔
자식들에게 그러하
-
치에서 빠질 수 없는 이야기는 예나 지금이나 시어머니 。]야기
셨듯이 어머님께서
가 아닐까? 하지만 지금도 시어머니 이야기가 나오면 난 가끔
키워주신 손주들에
곤혹스러워질 때가 있다.
게도 어머님은 신
호청이랑 커튼까지 다 뜯어 놓으셨더라구.”
이럴 때 윗도 모르고 시어머니 자랑을 늘어놓았다가는 분위 기가 영 썰렁해지기 마련이다. 난 고작 “부지런한 시어머니 모
세대 엄마못지 않 게 언제나 관용과
시기도 얼마나 피곤한 줄 알아? 시어머니가 도대체 부엌에서
칭찬을 아끼지 않
나오시질 않으니 쉬고 싶어도 눈치가 보여서 누울 수가 없다
으신다 남편이 고
구. ” 하며 얼버무린다.
등학교 때 친구들
i":'
사실 우리 어머님은 하루에 서너 시간 눈을 붙일 때 를 제외
을 잘못사귀어 말
하곤 한 자리에 앉아계시지를 못하신다. 젊으실 적 일이 몸에
썽을 일으키고 정
밴 탓이리라. 스무 살에 시집오셔서부터 시부모님 공양에, 시
학까지 당했을 때
동생들 뒷바라지뿐만 아니라 농사짓는 일 등 딸린 일은 모두
에도 마음을 잡을 수 있었던 것은 그 추운 새벽에 아들을 위
어머님 몫이었다고 한다. 새벽 4시에 일어나 군불 지피는 일에
해 불공을 드리고 오시다가 넘어지셔서 다리를 다치신 어머님
서부터 세 끼 식사에 새참까지----
때문이라고한다.
해산 후 삼칠일은 일에서 놓여날 법도 하건만 아이들 고모를
그 때문만은 아니지만 내가 이 세상에 존경하는 분이 있다면
낳으시고는 사흘만엔가 다시 부엌에 나와 일을 하시다가 얻은
친정엄마도 아니고 바로 시어머님이다. 지금도 조카들 건사하
늑막염 때문에 아직도 꽃은 날에는 힘들어히신다. 하지만 구르
시고 큰 집 살림을 혼자 도맡아 하시면서도 한 달에 두어 번
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 것처럼 일흔을 바라보는 연세에도
우리 식구가 내려가는 날 밤이면 어느 새 어머님은 새로 시친
젊은이 못지 않게 정정하시다.
흘이불을 안방에 깔아 놓으신다. 굳이 먼길을 걸어 텃밭을 가
도시에서 자라 시골생활에 익숙하지 못했던 나이고 집에서
꾸고 손수 거두신 열무로 김치를 담가주시거나 이른 새벽 불공
오사바사하게 어렸을 적 이야기를 늘어놓는 남편이 아니지만
을 드리고 오셔서도 아침 쌀을 안치시는 어머님을 벌 때마다
어머님이 살아오신 세월이 순탄치 않았음은 아이 아빠가 술김
한 마디 말씀이 없으셔도 한 가지씩 작은 가르침을 깨닫고 있
에 뱉어내는 몇 마디 말로도 미루어 짐작이 간다.
는 며느리를 어머님은 알고 계실까?
그 연세에 그때의 세월을 살아용 여인네들의 삶이 그러하듯
어머님이 아끼시는 그릇을 깨뜨리고 아버님께서 사다주신
이 말 못할 가슴앓이도 많았다고 들었다. 어쩌다 새벽녘에 화
명란젓을 고스란히 쓰레기통에 쓸어넣을 때조차 싫은 소리 한
장실이라도 갈라치면 작은 골방에서 나직히 들려오는 불자송을
마디를 안 하시는 어머님이 가끔은 더 어려울 때가 있다. 하지
접할때가있다.
만 그 때문에 시댁을 나서면서 가슴 한 구석이 저려오곤 한다.
시집와서 처음에는 모든 것이 어머님의 천성이 부지런한 탓
마치 친정 집을 나서는 것처럼----
이겠거니 생각하며 지나쳤지만 이제와 생각해보니 시간을 비워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 하지 않았던가? 세상 일이 마음처럼
두기에는 어머님께서 감내해야 할 고통이 너무나 크고 깊었던
풀릴 수는 없지만 아이 아빠의 부지런함을 나는 믿는다. 그리
것이었으리라
고 그이의 천성은 어머님을 보고 배운 것일 게다. 그리고 이제
아버님께서 젊으실 적 어머님을 멀리하셨을 때 어머님은 오
두 아이의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남겨줄 수 있는 것은 훈계나
직 자식들의 뒷바라지에 여념이 없으셨다고 한다. 교육을 위해
강요가 아니라 어머님처럼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일 거라는 생
자식들을 시골에서 서울로 올려보내 놓고 김치에 마른반찬까지
각이 든다. 그리고 피곤하신 몸으로 밤새 우리를 위해 백일기
보자기에 싸서 제물포역으로 오고가는 어머님을 밀수품 장사로
도를 하시는 어머님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열심
오해하기까지 했을 정도라니….
히 살。까야겠다
@· 1998년 8월호 11
l힘힐굉랩턴l 내분비계 장애물질 )
환경호르몬, 帶석은 많f 김
상
회
공동대표
내분비께| 장애물질에 대한 정부의 대잭과 문져|접
제 2단계에서는 위해성 평가 및 정보망 구축을, 2005년부터
선진국들은 내분비계 장애물질을 지구오존층 파괴와 지구온
2008년까지는 과학적 통합관리방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되어
난화에 비견할 만한 전지구적 문제로 인식하고 엄청난 규모의
있다. 또 단기대책으로는 WWF에서 지정한 67종 중 미규제
예산을 책정하여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미국 환경처는 이미
물질인 9종을 중심으로 자료를 확보 검토하여 대처방안을 강
94, 95년에
구할계획이다.
기본연구방향을 설정하고 99년까지 300만 불 이상
1996
이런 정부의 계획은 추진체계를 확정하고 포괄적 사업계획
년에 제정된 직수안전법’과 직품품질보호법’에 근거하여 , 내
을 수립하는 단계에 그쳐 있다. 그런데 여기 몇 7}.지 문제가
분비계 장애물질을 가려내고 검사하는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제기되고 있다. 하나는 추진체계에서 대책협의회와 연구전문협
이 위원회로 하여금 1998년 8월까지 의회에 제출할 최종 프로
의회의 구성에 법률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미국의
그램을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민간 차원에서도 400만 불
경우 1996년 의회에서 통과된 법률에 근거하여 자문위원회가
의 연구비를 조성하여 연구를 촉진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벌
구성되어 그 기능이 명확하고 예산 및 집행능력이 확실한 데
을 투자하는 대대적인 연구를 진행시키고 있다. 그리고
이고 있다. EU에서는 유럽의 과학자 200여 명이 망라된 연구
비해 , 대책협의회는 근거가 없이 임의적 성격을 갖고 있기 때
단이 조직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 민간차원에서는 유럽화학산업
문에 자칫 책임성이 없고 형식적 수준에 머물 우려가 있다. 또
연합이 주도적으로 연구를 진행시키고 있다. 일본은 올해 연구
협의회의 위원구성이 너무나 관주도라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계획인 ‘환경호르몬 전략계획
대책협의회는 위원 10명 중 7명이 행정부 소속이고 학계가
SPEED 98’ 을 발표하고 본격적
인연구에 돌입했다.
2
명 환경단체 소속이 1명이며 연구협의회의 경우에도 정부산하
내분비계 장애물질의 유해성이 지구차원의 문제로 확인하게
연구소 소속이 11명 , 대학교수 4명 , 소비자단체 1명으로 중요
되면 이 물질들의 사용, 생산, 폐기 분해 및 회수를 둘러 싼
한 의사결정이 정부주도로 되어 있다. 특히 중요 당사자인 기
세계적 차원의 대응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그럴 경우 내분
업은 배제되어 있어서 더욱 문제가 된다. 미국의 경우 정부,
비계 장애물질은 제 2의 CFC(오존층 파괴물질)가 되어 세계산
학계 , 기업 , 시민의 4개 영역이 통일 지분으로 참여하고 있다
업구조와 국제무역의 문제로 발전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는 것을 의미있게 받아 들여야 할 것이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들어서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을 논
다음으로는 내용정 확보의 문제인데 실질적으로 이 계획을
의하기 시작했다. 환경부는 5월말 대책회의를 열고, 일본에서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예산이 확보되지 않
일반화되었던 환경호르몬이란 용어를 ‘내분비계 장애물질’로
으면 실효성이 없다. 올해 관련 연구예산이 8천만 원에 불과하
공식명칭화 하고, 세계야생동물기준 (WWF) 에서 지정한 67종
다는 사실은 앞으로의 상황을 예견하게 하는 듯뼈 걱정이 앞
과 일본국립의약품식품위생연구소가 지정한 143종을 연구대상
선다. 선진국들처럼 대규모 연구비를 확보하지는 못하더라도
물질로 선정하였다. 그리고 앞으로 대책을 세우고 시행하기 위
세계의 연구성과들을 빠르게 취합 활용하고 우리 실정에 꼭
한 정책적 추진체계를 확정하고, 1999년부터 2008년까지 10개
필요한 연구과제들을 확정하여 이에 따라 적절한 대응방안을
년에 걸친 중장기계획과 단기규제추진방안을 발표하였다. 환경
마련하기 위한 예산의 확보는 필수적이다.
부가 중심이 되어 노동부, 식품의약품안전청 , 농촌진흥청 등
마지막으로 지적할 것은 문제의 시급성에 ” 비해 대책이 너무
관련 부처와 연구기관의 담당자와 전문가 민간환경단체로 대책
장기적이고 단선적이라는 점이다. 정부의 계획으로는 실태조사
협의회를 구성하였고, 여기서는 내분비계 장애물질과 관련된
와 연구를 거쳐 2008년에 가서야 내분비계 장애물질에 대한
장단기 계획안을 수립하여 확정하고, 전문연구협의회 지원방안
규제안을 확정하게 되어 있는데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위
을 검토하며 , 연구결과에 따른 후속규제조치를 추진하게 되어
협받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지 못한 것이다. 노출정도가 크거나
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청 , 농업과학기술원 , 산업보건연구원
위험성이 큰 것을 중심으로 연구의 우선순위가 정해지고, 그
등 관련 연구기관, 민간전문가, 민간환경단체로 전문연구협의
위험성이 확인될 때는 즉시 사용을 규제하는 조치가 병행되는
회를 구성하여 , 실태조사, 독성평가, 시험지침작성 등 분야별
입체적 대처가필요하다
실행계획을 작성하고, 그에 따른 연구결과를 대책협의회에 보
고하도록 함으로써 국내외 정보에 대한 분석 및 공유체계를 확
우리 자신을 보호하ll 위한 일상지짐
립하게 하였다. 1999년부터 2008년까지의 중장기 대책을 보면
수많은 합성화학물질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생활을 들여
2001년까지 주로 실태조사를 하고, 2002년부터 2004년까지의
다 보면 볼수록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가 막막하다. 이
12 암머N는역성
러한 위험에서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대책이 필수
컵라면, 즉석어묵, 즉석카레 등 즉석 식품들은 최근 들어 우
적이며 개인의 노력도 필요하다, 더구나 지금처럼 위험성만 확
리 식생활에 빠른 속도로 파고 들었다. 그러나 이 식품들은 대
인되고 그 실태파악과 대책수립이 미진한 상태에서는 개인적인
개 폴리스티렌 용기나 플라스틱 용기, 플라스틱 포장재로 싸여
자구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있고, 조리방법이 거의 가열, 혹은 뜨거운 물을 붓는 것인데,
@유기농법으로 생산한 농산물을 먹어야 한다.
이 때 내분비계 장애물질이 상당량 용출된다, 내분비계 장애물
내분비계 장애물질의 60%가 농약이다. 지난 5월 가락동 농
질이 핫이슈로 처음 제기된 것도 이 컵라면 용기였다. 얼마 전
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출하한 참나물에서 내분비계 장애물질의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빈 용기에 뜨거운 물만 붓고 검사한 후 내
하나인 농약 빈클로졸린이 기준치의 7.6배나 검출되었다. 또
분비계 장애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함으로써 사회단체
보건환경연구원의 최근 조사에서 갯잎, 부추 등에서 빈클로졸
와 국민들의 집중적 비판을 받았다. 이에 다시 재검사를 실시
린과 역시 내분비계 장애물질인 엔도술판이 기준치의 120배까
했는데 결과는 용출이 되긴 하나 10분 안에 먹으면 안전하다는
지 검출되었다. 다량의 비료와 농약에 의존하는 화확농법에 의
것이다. 그러나 국민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 용기가 안전하지
해 재배된 농산물과 유통과정중에 뿌려지는 살충제, 제대로 검
않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고 아무런 규제조치를 하지 않는 것
사를 받지 않고 통과되는 수입 농산물들이 내분비계 장애물질
에 대해 의구심을 갖게 되었다. 앞으로 식품의 포장과 용기에
의 최대 공급원이 된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유기농산물을
대해 총체적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먹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다.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피해야 한다.
• 유아, 아동용품에서 합성화학물질을 추방해야 한다. 지금 세계적으로 가장 충격을 주고 있는 것은 유아용품에서
내분비계 장애물질의 대부분이 먹이시슬을 통해 운반되며
검출되는 내분비계 장애물질이다. 유아용 젖병, 젖꼭지, 치아
포유류나 인간과 같은 상위포식자로 올라갈수록 이 물질의 농
발육기 , 장난감 퉁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축 정도가 커진다. 농약 항생제, 호르몬제로 오염된 사료를 먹
6월 강원대학교 김만구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유아용 젖병에서
고 사육된 가축과 물고기들의 체지방에 각종 내분비계 장애물
내분비계 장애물질인 비스페놀A가, 치아발육기에서는
질이 축적된다. 이는 다시 육류 요리를 통해서 햄, 버터, 치즈
DEHP가 검출되었다. 장난감의 대부분이 플라스틱제품이기
등 가공식품을 통해 인간에게 이동하여 농축된다. 1994년 미
때문에 마찬가지의 위험성을 갖고 있다
국 환경처는 육류와 치하 인간이 다액신에 노출되는 주된
@캔에 든 음식을 먹지 않}야 한다.
경로라고 발표했다. 다이옥신은 가장 강력하고 치명적인 내분
알미늄캔의 내부코팅제에 비스페놀A가 함유되어 있다. 더구
비계 장애물질이다. 인간이 아닌 동물에게는 오염된 먹이를 먹
나 이를 뜨겁게 데워 먹는 캔커피나 산도가 높은 주스 등은 이
여도 좋다는 우리의 사고에 전환이 필요하다 인간에게 해로운
물질이 더 많이 용출될 수 있다
것은 동물에게도 역시 해롭다.
©=>J전한 식수를 확보해야 한다.
DBP.
.끓제 λ냉을 줄여야 한다.
올해는 엘니뇨현상으로 인해 기온이 높아 모기가 훨씬 많아
수돗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그
졌다. 여름마다 사용하는 살충제는 내분비계 장애물질과 결코
전에 안전성이 확인된 생수나 약수를 먹는 것도 한 방법이다.
무관하지 않다. 그러므로 어린이가 있는 경우에는 사용을 자제
이때 물을 담는 용기가 플라스틱 통이라면 큰 의미가 없다.
하고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활용해야 한다. 또 아파트나 정원
@손을 지주 씻어야 한다.
가로수에 정기적으로 살충제를 뿌리는데 그 종류나 빈도수에
많은 연구에 의하면 합성화확물질이 증발하여 실내의 표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골프장은 살충제를 일반 농작물에
에 붙어 있다가 사람들의 손이나 몸에 달라 붙어 우리 몸으로
비해 4배 이상 뿌리며 그 종류도 50여 종이나 된다. 돈 들여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특히 방바닥에 앉아 놀면서 수
골프장에 써 농약을 n씨고 올 필요가 있나?
시로 손이나 물건들을 입에 갖다 대는 어린이에게 주의를 기울
@합성세제 시용을 줄여야 한다.
여야 한다.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거실이나 방바닥 장식재를
세척력이 강한 합성세제에는 내분비계 장애물질인 펜티-노
플라스틱에서 천연소재로 바꾸는 노력을 해야 한다.
닐페놀류가 들어 있다. 이는 폐수 속에 포함되어 상수원에 흘
@플라스틱 그릇을 사용하지 않}야 한다.
러 들어감으로써 다시 우리에게 돌아온다. 세제를 구입할 때는
대부분의 플라스틱에는 내분비계 장애물질이 포함되어 있
세제성분을 확인하고 되도록 적은 。끓 사용뼈야 한다.
다. 집에서 사용하는 그릇의 상당부분이 플라스틱이다. 특히
뜨거운 음식, 산성식품, 지방성 식품을 담는 것은 이 물질의
@전자렌지에 음식을 데우거나 조리할 때에 플라스틱 그향l 나 랩을 샤용해서는 안된다.
유출을 증가시킨다. 또 아이들의 도시락이나 급식용기도 대부
김만구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전자렌지에 랩을 씌워 가열할
분 플라스틱 용기인데 다른 것으로 교체해야 한다. 마참가지로
경우, 6종의 내분비계 장애물질이 검출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유통되거나 플라스틱 포장재로 싸인 가
또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가열을 하면 내분비계 장애물질이 더
공식품을 먹어서는 안된다.
욱 쉽게 용출된다고 한다, 전자렌지에는 유리나 사기그룻만을
@즉석 기공식품을 먹지 않}야 한다.
사용해야한다
@-1998년 8월호
13
-띄댈잉꾀겉l 어린이환경학교 )
다1부도 갯벌어I서의 of루 이
어 린이환경학교로 갯벌랩 떠외로 결정하고 날짜
경
란 회원
래오래 간직하겠지- - --
를 잡고, 홍보를 하자 꽤 많은 어린이들이 등록하였다.
점심을 먹고, 샤워를 하며 손발을 깨끗이 닦은 뒤 옷을 갈아
대형차 두 대분 인원을 넘칠 정도였다. 이번에는 1차로 80여
입고서 정리 학습에 들어갔다. 지구의 70%는 바다, 우리 몽의
명의 어린이와 생태보존 강사님들, 그리고 지부 가족들이 함께
70%는 물. 공룡이 살던 6천만 년 전과 지금의 바닷물은 변함
7월 23일에 대부도를 향했다 사전답사때에는 강회를 다녀왔
이 없지만 앞으로 얼마 안남은 2000년대에는 먹을 물이 없어
지만 생각보다 갯벌상태가 좋지 않았기에 장소를 대부도로 바
질 수도 있다는 말에 아이들은 놀란 듯 눈동지를 더욱 초롱초
꾼것이다.
롱빛낸다.
대형 버스 두 대를 꽉 채운 어린이환경학교 갯벌탐사대(!)는
갯벌은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그 대
비가 와서 깨끗해진 서울의 파란 하늘을 보며 서부간선도로를
표적인 것이 바닷물의 더러움을 정화핸 역할이다. 또한 바다
질주해 안산고속도로를 거쳐 1시간 30여 분만에 대부도에 닿
생물의 중요한 먹이가 되기도 하며, 해일이나 태풍의 피해를
았다
줄이기도 하고, 이동하는 철새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역할도 한
대부도를 들어서는 순간부터 시화호 매립지 한 켠의 바닷물 적조현상을 보면서 생명의 바다 서해와 죽음의 바다인 시화호 의 대조적인 모습을 느꼈다
다. 갯벌의 가치는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이다. 그런데 시화호는 현재 매립 침출수로 인해 심각하게 오염되
어 있고, 적조현상은 보는 이를 안타깝게 한다. 이런 현상 때
목적지에 도착하고 보니 이미 밀물로 인해 드러나 있는 갯벌
문에 조개류의 형태가 고력 못하고 등이 훤 고기가 생기는
이 눈앞에 펼쳐져 아이들은 한층 더 흥분해 있었다. 미리 준비
것이다. 바닷물 오염의 80%가 육지에서 비롯된다는 말에는 아
한 유인물로 갯벌 생물도 눈에 익혔으니, 아빠, 엄마 손잡고
이들 모두 심각한 얼굴이 되었다.
갔던 갯벌의 기억, 그리고 이번 탐사을 위해 많이 듣고 그림으
갯벌의 면적으로 볼 때 우리 서해의 갯벌은 캐나다 동부, 미
로 익히면서 상상했던 것들을 빨리 체험하고픈 욕망이 아이들
국 동부, 독일 북부, 브라질 아마존에 이어 세계 5대 갯벌 중
을 더욱 들뜨게 한 것이다 짐을 모두 차에서 내려 바위 위에
하나로손꼽힌다.
널어 놓고 안전에 관한 유의사항을 확인한 뒤, 본격적인 갯벌 행진이 거행되었다.
학습을 마무리하면서 함께 잡은 갯벌 생물을 넓은 함지에 담 고 방생을 위해 갯벌로 다시 향했다. 오후 3시 무렵, 벌써 썰
그동안 나도 몇 번인가 갯벌에 가 보았지만 그 흔한 민챙이
물로 가득 메워진 바다를 보면서 갯벌 생물들과 작별인사를 하
경험(?)조차 이번이 처음이었다. 갯벌에 널린 민챙이는 펙 순
며 대부도를 뒤로 한 갯벌탐사대는 서울로 향했다. 오늘의 환
한 생물 같았고, 행여나 민챙이가 발에 밟힐까봐 조심조심 움
경학교에 참가했던 어린이들이 다시 갯벌을 찾을 때면 한층 성
직여야 할 정도였다. 어느 순간 저쪽에서 “게다!” 하는 소리,
숙한 자연사량의 o}음을 갖고 있으리라 • - -
그리고 연달아 “나도 게다!” , ‘밤게다!”, “칠게다|” , “망둥이 다l” 하는 어린이들의 함성들이 터져 나왔다. 돌을 하나 들출 때면 돌 밑에 숨었던 게들이 놀라서 구멍마 다 쑥쑥 찾아들고, 서있던 아이들은 꽤 게다.’ 하며 함성을
더욱 높였다. 빨을 뒤집어쓴 민챙이, 구멍마다 캡싸게 숨어들 어가는 게들의 행렬, 고인 물 속에 갇혀서 위장을 하려고 갯벌 을 뒤집어쓰고 물밑으로 숨는 망퉁이, 동죽에 붙어 영양분을
빨고 있는 갯우령, 구멍에 소금을 뿌리자 뒤어올라오는 맛살, 돌마다 붙어있는 켓강구, 굴이 잔뜩 붙은 까칠까칠한 돌을 뒤 집자숨어있던낙지….
그밖에도 딱총새우, 밤게, 칠게, 길게는 물론이고 한참 짝짓 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암게와 숫게도 볼거리다. 한 녀석은 옆 에 서 있다가 “신혼 첫날 대낮에 웬 날벼락?’ 하며 히죽거린 다. 아이들은 이번 갯벌탐사의 체험과 갯벌게임의 즐거움을 오
14 힐께,~는역성
-「 7
· ~싱그
~( );사// : 책1이사람 이대십
닷뤘것」,,..-·
좋은 짧l 발 벗고 냐셔O짧 김
口
]
I 우회원이
정
민
「함께가는여성」 편집담당
되는 데 필요한 조건이 있었던가? 민우회원이
되고픈 사람들에게 이런 조건을 제시하면 어떨까. ‘오지
람이 넓을 것’ 이라는 조건을…. 웬 오지랍?
오지량이 넓은 사람이 갖는 관용적 의미를 한 번 달리 생각 해 본 것이다. 나와 별 상관이 없는 일이라도 그것이 좋은 일 ,
옳은 일이라 여겨지면 ‘그 일이 곧 내 일이다. ’ 생각하고 나서 는 사람, 그런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예를 들면 , 성차별 적 사고를 강화하는 교육에도 불구하고 기특하게 여성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아 진정한 평등사회의 구현에 앞장서는 남성 같 은경우말이다.
민우회원 중에 요즘 들어 부쩍 오지람이 넓어진 이가 있다기 에 만나보았다. 이름 이대심(大心? 큰 마음!)
나이‘ 25살(22살의 어린 나이에 이미 민우회원이 되었다고 은 근히 자랑함.) 직장; 무역회사(별로 할 말 없음.)
주거; 집에서 독립(친구 및 후배와 주거공동체를 만들어 살고 있음.)
것이구나…’ 였다고 한다.
하지만 ‘광주’어린이신문이기에 광주이야기만 많은 것이 아 닌지를 물었는데 , 이대심 씨의 답은 명쾌하다. “물론 광주지역 어린이, 어른의 글이 많은 것이 사실이예요.
하지만 광주어린이가 감통한 것에 서울어린이가 감동하지 않을 리 있습니까? λ}는 곳은 다르지만 기본적인 생각과 느낌은 통 하지요. 그래서인지 서울에도 독자가 많아요,”
이 사람이 최근 별명을 하나 얻었는데 , ‘광해린이신문 서
덧붙여 이대심 씨는 무슨무슨 경시대회에서 상을 탄 어린이
울지사장’ 이 그것이라고 한다 선배가 원어보라며 한 부를 보
가 아닌 평범한 어린이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인 점이 가장
내준 것 말고는 광주어린이신문에서 무엇인가(임명장 혹은 월
맘에 든다고 한다. 한눈에 보기에도 영어, 한문 문제풀이 같은
급)를 받은 기억이 없다는데 왜 그런 별명을 갖게 된 것일까?
것이 없고, 한 번 보고 버리기에는 아까울 글이 꽤 있다. 그러
그 이유는 이대심 씨가 틈만 나면 주위사람들에게 광해린이
니 이대심 씨가 그렇게 나설 만도 하다.
신문 독자가 될 것을 강요(?)하고 다니기 때문이다t
일하는 여성의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이 사
“광주어린이신문을 처음 접했을 때의 기분 좋은 충격을 잊을
람. 혼자서도 잘 사는 사람이 꾀불어 삶’ 도 잘 산다는 믿음으
수 없어요. 만화 말고는 볼 게 없는 기존의 어린이신문과 달리
로 집에서 독립을 하였고 공동체 생활을 실험(!)하며 살고 있
어린이들의 삶을 생생하게 담고 있었거든요. ‘이 신문은 어린
는, 좋은 일에 발 벗고 나서는 이대심 씨와 같은 이를 많이 만
이를 정말로 사랑히는 어 른들이 만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
났으면좋겠다.
었지요‘”
그리고 내로라 하는 일간지들이 어린이신문을 문제집처럼
그때부터 이대심 씨는 광주어린이신문 서울지사장을 자처하
만들고 있는 시대에 ‘우리 말과 아이들의 삶을 가꾸’ 겠다며 창
고 신문홍보에 발 벗고 니셨다. 뜻있는 사람들만이 좋은 싹을
간(1998년 5월 5일)한 광주어린이신문이 무럭무럭 자랐으면
나무로 가꿀 힘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 물론 아무도 그러
좋겠다.
라고 하지 않았다(광주어린이신문에서도…) . 우선 가까이에 있
이대심 씨의 가방엔 항상 광주어린이신문이 들어있다. 그래
는 조카에게 1년 정기구독을 선물해 보았다 그런데 어린이인
야 틈틈이 홍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뷰를 마치자 아래의
조카도 이대심 씨와 같은 반응을 보이더리는 것이다.
사항을 꼭 실어 달라는 부탁을 한다.
이제 신문을 읽고 스크랩까지 한다는 조카가 수줍게 말한 이 야기의 요지는, 남 모르게 혼자 글을 쓰곤 했는데 부끄러워서
보이진 못했다. 그런데 광주어린이신문을 보니 내가 쓴 글과 닮은 글들이 많이 있었다. 나처 럼 평 범한 아이의 글도 괜찮은
방추어린 of 신문 구톡신청은 햄 062)522-6101 시외전화요금이 부담된다면 지신에게 연락해도 된다는 말과
함께
@·1 998년 8월호 15
고양여성민우확
서을남서여성민우회
ft (0344)9t9-11:95
앙 643-1253
훈F경연극 보러 오서l요
갯벌에서 빨l 배웠어요
7월 10일 의회 개원에 회원들。1 참
7 월 첫째 둘째 주는 한참 문제가
여하여 의회에 첫발을 내딛는 김
되고 있는 ‘환경호르몬’에 관해
소희 , 김유임 두 의원의 힘찬 출발에 박
공부를 하였고, 식의약청 앞에서 시위도
수를보내고왔습니다.
하였습니다. 7월
II"'
다. 갯벌을 뒤로 하고 서울로 향하는 길
iii
에 아이들에게 올 겨울방학엔 철새도래 지로 갈 거라고 하니까 모두들 꼭 참석
할거라고하더군요. 그럼 겨울방학의 어린이환경학교도
11.
기대해 주세요. 이현숙지부간사
서울동북여성민우회
12일에는 ‘힘 모으
전과 달리 방청 절차도 간단했고 민우
기, 힘 나누기’ 호프가 열려서 많은 분
회를 대하는 태도 또한 상당히 우호적이
들이 표 파느라, 일 돕느라 수고하셨어
었습니다. (여성의 정치세력화! 음, 대
요
--
Q ,999-9221 AJ나느 호 J,。캔디If II
14일에는 우리 지부 전체 회원의 모
단하나것이여.)
임을 가졌습니다. 환경호르몬에 관한 비
c
밀리자연학교로 환경캠프를 다녀
이 왔습니다. 아줌마가 왜 그렇게 좋아
디오 시청과 회원 친목 다짐이 있었는데
T
왔습니다. 성북역에서 경춘선 기
하냐구요? 봄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바쁘
0 × 문제를 맞추시는 분들은 조그만 상
차를 타고 두밀리에 도착하자마자 아이
게 보냈는지 온몸에서 좀 쉬어달라는 신
품(생협물품)도 타는 재미있는 자리였습
들은 “물놀이 언제 해요?”하며 합창을
호가오고있었거든요.
니다 더불어 우리 지부도 똘똘 뭉치자
했습니다. 일단 김밥을 한 줄씩 손에 쥐
는 다짐을 갖는 자리였지요.
어주고 입으로 베어 먹고는, 앞뒤 가릴
와우∼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방학
그래서 반성과 새로운 다짐으로 상반 기를 결산하고 아이들 방학과 더불어 각
20일엔 어린이 성교육이 있었습니다.
것 없이 물에 뛰어들었습니다. 으이구II
소모임들도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갖게 되
아이들 모두 귀를 종긋 세우고 들었는데
시원한 물에 몸을 담그자마자 서늘한 기
었습니다
성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어 좋았다
운에 짝악 돋아나는 닭살들! ! 이래서 옛
고 합니다. 아는 것이 힘이지요!
날 사람들은 선풍기 없이도 잘 살았나봅
장마비에 그동안 쌓였던 피로와 복잡
니다
했던 생각들을 모두 떠내려 보내고 따가
23일에는 어린이환경학교 갯벌탐사가
운 햇살에 새로운 생각을 살찌워 하반기
있었습니다. 접수가 끝난 후에도 문의가
기운 쭉 빠지게 물놀이하다가, 간식먹
에도 즐겁고 신나게 활동하려고 합니다.
끊이지 않아 80명으로 제한했는데 가슴
고 더덕이 많이 나온다는 산으로 갔습니
그러나 한 달 이상의 긴 방학은 회원
이 아왔답니다. 아이들도 선생님들도 들
다. 아이들과 숲에 누워 흙냄새도 맡아
들 안부가 궁금뼈 좀이 쑤실 것만 같
뜬 마음으로 도착한 곳은 대부도. 밤게 ,
보고, 버섯도 보고, 이름 모를 꽃과 나
아 8월 월례회 준비를 회원들이 직접 진
칠게, 길게 , 맛, 동국, 민챙이 등 갯벌
무에 자기 나름대로 이름을 붙여주기도
행할 수 있는 환경연극을 준비하기로 했
친구들과 만나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
했답니다. 갑자기 비가 오는 바람에 급
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환경교육 차원으
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갯벌
히 내려와야 했지만 워낙 울창한 숲이라
로 엄마들이 직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에서의 게임시간| 인간탑 쌓기도 하고,
히늘에선 비가 오는데 땅으로는 빗방울
로 했으니 연습이 필요하고, 그러니 방
진흙싸움도 하고, 그참에 천연 머드팩을
이 떨어지지 않더라구요.
학 동안에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겠
한셈이죠.
그날 밤에는 우르르 광! ! 천퉁번개가
갯벌에서 이 작은 생물들이 어떤 역
치며 정전이 되고, 캄캄한 밤하늘에 순
무식함이 용감성을 낳는다던가. 연극
할을 하는지, 그리고 갯벌 매립이 얼마
간 전기가 들어온 것처럼 번쩍번쩍 훤해
에 ‘연’자도 모르지만 하면 된다는 생각
나 환경파괴적인지 알게 된 어린이들은
지는 모양이 마치 ‘전설의 고행을 보는
으로 즐겁고 재미있게 준비하려고 합니
그 날 잡았던 생물들을 모두 놓아주었
듯했습니다.
다. 보고 싶으신 분 오세요. 8월 18일입
습니다.
지요.
니다. 국경옥지부운영위원
16 암1세11t는역성
비가 억수로 내려 캠프화이어도 못하
3년 전에 갔을 때에는 생물들이 정말
고 밤하늘 별을 못본 게 안쉬웠지만 나
바글바글 했는데 , 이번에 가서 보니 3년
름대로 정취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
전의 1/3도 안 되더군요. 사람 가는 곳
들을 재우면서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개
에서 생물들이 살아가기가 힘든가 봅니
울물 불어 몰놀이를 못하면 어쩌나 고민
니다. 리더쉽 교육과 인간관계 훈련을
의 일정액을 단체기금으로 할당함) 등을
그런데, 다읍날 새벽. 언제 그랬냐는
통해 간부의 자질을 강화하고 서로의 정
. 잡았습니다. 또 방학중인 아이들과 함께
듯이 말짱한, 더 맑아진 하늘. 흙탕물이
을 다지는 것이 주목적이었습니다. 하지
성남시의회 임시회의 의회방청을 가질
섞여 흐려지긴 했지만 그런대로 물놀이
만 의도했던 것과는 다르게 우리가 안고
예정이며 미디어소모임은 드라마 ‘추억’
를할수있는뱃불맑은공기탓인지
있던 조직체계상의 문제, 일에 대한 각
을 보며 모니터 방법론에 대한 손병우
개운한 몽, 안 가보선 분은 모르실 거예
자의 입장 차이가 드러나면서 조금은 혼
교수님의 강의를 들을 것입니다. 이런
요
란스럽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래도 수련
활동들은 우리 민우회원 여러분의 적극
그곳에서 무당개구리와 참개구리, 청
회를 마치고 돌아온 우리들은 또 하룻밤
적인 참여와 도움이 필요합니다.
개구리의 차이점을 알게 되었고요, 목마
을 지새우고 강행군을 하면서 집중적인
르면 시넷물을 벌킥벌킥 마실 수 있었
문제해결의 장을 가졌습니다.
했습니다
이순동 부대표, 노영미 총무, 장연희
선생님께서 앞으로 민우회에 적극적으로
고,하늘과땅과물의제모습을볼수
그리고 덧붙여 전할 소식 한 가지, 민
참여하기로 한 김현경(분당청년회 회장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즐거웠겠지만, 함
우가족 여러분! 진주가 교육도시라는 것
역임) 님과의 자리를 가졌습니다, 하반기
께한 선생님들도 신났던 환경캠프였습니
을 알 만한 분들은 다 알고 계시죠? 윤
에 보다 신나고 보람차게 활동하기 위해
다. 어머니 교사로 함께하면서 고생 많
경순 지부 대표님과 강문순 상담소장님
서 이 여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성남
으셨던, 사랑하는 이영애, 차지원, 이보
이 참교육학부모회 진주지부 창립에 적
여성민우회를 위해 열심히 뛰어 봅시다!
경, 서현령, 이혜정 님께 감사드립니다.
극적으로 침여하심으로 인해 민우회 교
실무자들도 수고 많으셨어요. 그리고 직
육반 소모임이 진주지역 교육개혁시민연
접 기른 토마토를 간식으로 보내주신 초
대회의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진주에
롱이 어머니 , 비상약을 보내주신 김순영
꽃핀 참교육 활동으로 남녀평등을 향한
회원께도 감사드립니다. 깨끗한 환경,
우리의 이상이 한 발 더 가까워 진 것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니 참 행복합니다.
같습니다. 여러분도 기대해 주십시오.
김희정지부간사
진주여성민우회 φ591 )762-5339
손미옥 교육반 소모임 반장
성남여성민우회 ft(034끽711-9710
박명희회원
김포여성민우회
ft (034,1)86-7 딸흙l 캠프를따l고 껴口| 포 지부의 상담소에서는 김포시와 포천군 관내에 거주하는 여중고생 들을 대상으로 7월 27일∼29일과 8월
3
일∼5일 2회에 걸쳐 딸들의 캠프를 열었
초적강화를 위률}여
겨l획이 빵f요!
습니다. 패몸의 주인은 나’ 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캠프에서는 성교육은 물론 자
야 。1 들。1 방학을 맞아 몸도 n냄도
회 원 여러분 팽챔니까? 지리한
기 방어 차원에서 호신술까지 배웠는데
바쁜 요즘입니다. 민우가족 여러
장n까 걷히고 나니 청명한 하늘
생활속에 응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
의 푸르름과 뭉게구름으로 인해 가을이
이었습니다. 또한 일상생활 속에서 벗어
7월도 진주의 회원들에게는 바쁜 달이
느껴집니다. 뜨거운 태%탤 한껏 맛보는
나 새로운 만남과 교류를 통해 자선을
었습니다. 상담소에서는 진주지역의 인
마음으로 여름을 지내볼까 합니다. 어렵
소개하고, 남의 삶을 살펴봄으로써 인격
문계 남녀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고 지친 상황도 그 뜨거움으로 녹이고
적인 존중을 바탕으로 한 여성 연대가
성의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
다가올 풍요로움을 기대하면서 ‘화이팅’
이루어지도록 노력하였으며 연애 , 사랑,
를 가지고 학교 선생님들과 학부모를 모
도외쳐 봅니다
성 , 진로 모색 등 여성으로서의 주체적
분, 안녕하세요?
인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
시고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그날 오후에
저희 지부에서는 7월 20일에 운영위
진행하기로 했던 성폭력 , 가정폭력 추방
원회 모임을 갖고 상반기 활동보고 및
을 위한 캠페인은 쏟아지는 비 때문에
하반기 활동계획을 논의하였습니다. 미
앞으로 매년 열릴 딸들의 캠프가 지역
。}쉽게도 다음으로 연기하였습니다.
진하였던 활동을 좀더 활성화 할 수 있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경험의 장이 되리
지부에서는 또한 그동안 각 소모임을
도록 하반기에는 좀더 노력하기로 다짐
라믿습니다.
맡아 많은 고민을 안고 계시는 반장들과
했습니다. 활동계획으로 벼룩시장 개최,
함께하는 하계 간부수련회를 실시하였습
대형할인매장의 영수증함 개설(영수금액
공해 주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임경배상담부장
1998년 8월호 17
.웹협 01 야,,
쟁산天f의 생?휠과 소HJXf으l 생명 박
영
지 접 농약흙을 정혐했다든가 교육.OJ나 권유 등 앤 계,I를 통
숙
이사
을 돈 주고 사면 되고, 비싸게 팔면 된다는 소비자 이기주의와
「 해서든 유기농업으로 농샤를 지어O뱃다고 생팬 생산자들은
생산자의 이기주의를 뛰어 넘어 신뢰와 신용의 회복과 그것의
한 3년 동안은 가족들어머l도, 쭈l 사람들어머l도 앤r O뷰l면 。싹 DJ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이제 전국의 유기농업
친 A뺨 휘급을 받습니다. 그펀 수모 속어써도 열심히 륭따 보면 .~l
생산지가 거의 파악되어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의 생명보장이라
뽑 멤l 돼 획실히 관행농법으로 륭뿐 껏과는 E띈 성과를 ,i두는
는 측면은 소비자들의 뜻만 있으면 원하는 생산지를 찾아 해결
껏도 보면서 가뜰은 긍정적 사고를 해l 되고, 쇄 A뺨들도 비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생산자의 생활보장이라는 측면에는 거
중단융배1 됩니다. 그E빠 7,8년 X까변 뽕1 빚 때문에 본인이 유기·농
의 근접을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업을 포기해야 되는 껏이 Ot넌가 륭바 고민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보 통 유,1농 경력 10년 정도를변 빚OJ 1억 정도는 되죠. 더구나 요즘은 IMP어l 밸 밟물 소비갑쇄 1빡빡으로 뺑 생산X썩 고통은 이
신뢰를 쌓는 협동서|꺼| 생협의 토마토는 파랄 때 따서 익히는 것이 아니라 밭에서
루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방울토마토만 해도 포뺑농법 생산자는 5
완숙된 것을 따기 때문에 특별히 맛이 좋습니다. 어떤 생협에
챈f 웬l 수익을 얻는퍼l 유1냉법 생산자는 1뻔 원도 못 견지니 생
서는 도시에서 가까운 인근 야채 농가와 산지직거래를 통해 생
활보장도 안되고 생협만 믿고 있재l 그 물뺨l 다 뼈 L텔 때TitAJ 썽
산자는 아주 많이 상한 것 외에는 선별하지 않고, 규격에도 구
산자는 두 다리를 빨고 잘 주it 없습니다. 어려움 속어써도 그동안 열십
애받지 않고 출하하며 , 생협은 이렇게 생산된 토마토를 가격에
히 해 오던 생산자들도 활H 팔f 유기농법을 포,1률}겠다는 시림이 늘
변동이 없이 전량 구입합니다. 그 결과 생산·;z.}는 작업시간을
고 있는데 말리지도 못하고 걱정만 태산람습니다.
대폭 단축하고 무엇보다 확실한 판로를 확보하면서 토마토 농 사를 확대하여 수입을 보장받을 수 있었고, 소비자는 완숙토마
홍성 풀무생협 박인수 전무의 말입니다. 생협운동 10년에
토를 통해 건강을 지키고, 전량구입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요리
이런 호소를 들을 때마다 박전무나 우리 회원들 모두 갑갑한
를 통한 소비확대 활동으로 건전한 소비자상의 형성과 산지직
심정은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웃자라서 억세거나 시든 야채,
거래 활동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사례가 있습니다. 토마토라
맛이 덜 들거나 농익은 과일을 받고도 생산자를 먼저 걱정하시
는 하나의 생활재라도 이런 확실한 노력과 성과가 진정으로 생
는 회원들은 그 마음이 더 각별하시겠지요. 그렇지만 솔직히
산자와 소비자의 신뢰와 새로운 협동세계를 구축하는 것이 아
말해서 저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활동에 접수를 매기라고 하면
닐까요?
생산지쪽에 조금 더 높은 점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회원 1가구= 유기농 논100평
생산작의 생활보장, 근접도 못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의 생명과 생활을 지켜주기 위해서
생산자들과 소비자들의 서로를 내 식구처럼 생각하는 인간
는 생산자들도 생산자조직을 활성화하고 다각적인 생산기술과
적인 만남과 서로의 어려움을 덜어주려는 눈물겨운 이야기들도
가공기술을 연구, 개빨H 야 할 것이고, 소비지들은 우선 소비
수두룩하지만, 생협이 생기기 십수 년 전부터 수출위주의 공업
촉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회원 1가구가 늘어나면
화정책으로 무시되어 온 농업정책 아래서 생존권을 위협받다시
년에 유기농 벼를 재배핸 논 100평 정도가 늘어나고,
피 하면서도 철저한 생산철학과 농업기술의 연구로 유기농업이
가구가 늘면 40호 정도의 한 마을에 환경보전형 농업이 가능하
라는 어려운 생산방식을 지켜 온 생산자들의 피땀어린 노고가
다고합니다
없었더라면 , 사실 생협은 생겨날 수조차 없었을 것이기 때문입 니다
1 1,000
또한 가격안정이나 수급불균형에 따르는 손실분 보전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기금같은 것을 적극적으로 조성하여 , 작황이
우리나라의 유기농산물 유통은 80년대 중반부터 농약이나
좋지 않고 시장가격이 폭등할 때나 지금까지 생산자가 일방적
각종 유해첨가물로 오염된 식품과, 수입농산물의 안전성 문제
으로 부담해 왔던 수급조정에 따른 위험상황이 닥칠 때 대처할
가 제기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생협을 비롯
수 있게 해야 할 것입니다. 농산물뿐 아니라 가공품과 공산품
해 여러 생협들은 생산자의 생활과 소비자의 생명을 보장한다
생산자들의 위험부담도 협동이라는 의미가 살아날 수 있도록
는 기치 아래 생산자와 소비자의 상호이해 를 도모하자는 목적
품목개발에 따른 위험부담이나 투자비용도 생산자와 소비자가
을 가지고 활동해 왔습니다. 그것은 이미 만들어진 유기농산물
분담한 구조가 만들어져야 할 것입니다 @·
18 휠머11 ~는역성
l를많훌핍룰휠뭔률활표. .
천연조미료 7體억I 청춘을 박
상
갑 한국미연대표
저| 가 식품업계에 뛰어든 지도 벌써 25년이란 세월이 흘렀
니다 그러나 그 기쁨도 그리 오래 가진 못하고 곧 또다른 어
습니다. 지금 와서 돌아보면 그리 평탄치 않은 세월이었
려움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무방부제, 무첨가물이다 보니 쉽
”
습니다. 만두, 햄버거 패티(햄버거의 고기)를 만드는 회사에
게 변질이 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처음 취업한 이후 저는 그 후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여러
그래서 생각한 것이 살균 내지는 멸균시설, 고농축이었습니
식품회사를 떠돌면서 생산부서에서만 근무했습니다. 그러던 중
다. 또다시 실험과 데이터 작성에 나서고, 일본 등지에서 살균
80년대 초반 일본으로 출장을 갈 기회가 있었는데 , 그곳에서
시설과 멸균시설을 시찰하고 견학하기를 거듭한 끝에 88년에
본 여러 가지 중에 나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이 있었습니다.
는 20배수(일본은 15배수가 최고)의 고농축 액상스프를 개발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Glutamate) 라는
히여 유수한 판매업체와 시식회를 갖고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
조미료를 넣지 않으면 음식을 못하는 것처럼 아무 요리에나 마
다. 자신감에 차 공장을 만들기로 결심하고 준비를 하여 %년
구 사용하던 시절이었는데 일본에서는 조미료를 많이 사용하지
8월 , 맛의 작곡가 한국미연(韓國味鼎)이라는 회사명으로 창업
않는것이었습니다.
하여 시제품 출시를 하였는데…. 영업조직과 광고 부족, 인식
MSG(Mono Sodium
그네들은 간장과 미림(요리술)을 혼합하여 숙성한 ‘가에시’
부족으로 인하여 판매량은 극히 적어 다시 난관에 처했습니다.
라고 하는 것과, 훈연 가다랑어(가다랑어라고 하는 참치 종류
그러나 꾸준히 시식판매 홍보를 한 결과 한 번 맛본 분들의
의 작은 생선을 연기로 7∼9번 훈제하여 말린 것을 대패로 밀
입에서 입으로 진가가 전해지며 판매가 조금씩 나아지고 꾸준
어 앓게 깎은 것), 고등어 , 전갱이, 멸치를 비롯한 여러 생선
히 성장해 1991년에는 제 2녹색시대(우리농축수산물 및 가공식
과 다시마를 이용하여 국물을 낸 ‘다시’ 라는 것을 적당히 혼합
품 박람회)에 참관하여 호평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MSG만
하여 조미료로 사용하고 있으니 놀라울 뿐이었습니다.
을 조미료로 여기던 사람들이 천연양념, 천연조미료를 찾게 되
그때만 해도 일본이 우리보다 2, 30년은 앞서 간다고 말들
는 시기가 서서히 도래한 것입니다.
할 때이므로 언젠가는 우리도 천연조미료를 사용하는 시대가
하지만 저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장H 같은 패류와 표고버
도래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된장, 고추장, 간
섯, 새우, 다시마 등에서 추출하여 만든 합자(업薰)조미료를
장도 좋지만 일본의 천연조미료인 까에시’ 와 ‘다시’ 를 혼합
발명하여 특허를 받았을 뿐 아니라 구기자, 결명자, 감초, 표
사용하는 방법도 우리의 건강에 좋을 것이라는 믿음도 있었습
고버섯 , 다시마 등에서 추출하여 만든 약선(藥購)조미료 ‘맛이
니다. 왜냐하면 다시를 만드는 재료에는 21세기 꿈의 물질로
다’ 와 멸치, 훈연 다랑어, 다시마 등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북
알려진
아 가루를 내어 만든 ‘국물맛내기’ 를 발명하여 모두 특허를 받
DHA , EPA(머리를 좋게 하고 성인병 , 치매 , 태교, 학
습능력 향상에 좋다)가 많이 들어있고, 해초류는 미용식이니
영양면에서 더없이 좋기 때문입니다.
았습니다 97년부터는 공장 잔자동화 라인과 살균시설을 갖추고 깨끗
이렇게 생각하고 보니 내손으로 꼭 한 번 우리 입맛에 맞고,
한 생산환경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사누끼우동, 메밀국수, 칼국
어느 요리에나 사용할 수 있는 조미료를 만들어서, 건강을 생
수 등 면제품 생산과 전통식 손만두도 무첨가물, 무방부제 제
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때 그들을 위뼈 보람찬 일을 해보자
품으로 생산, 공급하고 있습니다.
라는 결심에 이르렀습니다.
출발했던 것이 잊그제 같은데 어느 새 8주년을 눈앞에 두고
그때부터 저는 천연조미료의 개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일본
있습니다. 힘겹게 걸음마는 떼었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고 해
각지를 돌아다니며 지방마다 조금씩 다른 제조방법과 재료들을
야 할 일도 많습니다. 돈만 벌겠다는 욕심은 처음부터 버렸습
꾸준히 수집하고, 국내에서 활용할 방법을 검토하고, 때로는
니다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우리의 식생활을 개선하고, 조금
수산시장으로, 때로는 포구로‘ 섬으로 자재 를 찾아 헤매다녔습
씩이나마 건강한 식문화 정립에 일조하면 그것으로 소임을 다
니다. 낮에는 회사 실험실에서, 밤에는 집에서 실험하며 데이
했다고 만족합니다. 믿고 쓰시면서 격려해 주시는 고객을 만날
타 만들기를 수도 없이 반복하는 인내와 고난의 일상이었던 고
때 느끼는 행복함과 보람은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으니까요.
된작업이었습니다.
정말감사합니다
@·
그런 생활을 시작한 지 4년만인 84년 말, 4배수(희석하는 정도인 배수가 높을수록 맛과 농도가 진함) 정도의 액상스프를 완성했는데 그 기쁨이란 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습
조미만장 0.9" 7,800원
/
냉모밀스프 0.91 7,800원
1 998년 8월호
19
챙활돼얀냄 서울특벌시 동작구 사당1 동 1009-6 ' 전화 : 581-1675∼8 전송 : 581-4171
일·일·반·찬
쌀·과·잡·곡 ;.、
유기농백미 유기농현미 유기농오분도미 무농약백미
무농약현미 무농약오분도미 흑미
저농약일반미 유기농현미참쌀 무농약현미참쌀 무농약백미참쌀
.....
8kg 4kg 4kg 8kg 4kg 4kg lkg 8kg 4kg 2kg 2kg
27.000 13,000 13.300 25,000 12,000 12.300 9 000 19,200 15.000 7 800 7,800
유정란
1판(30알)
5,700
‘생산지 강원도연합회
350g 300g
1,050 1,500
사용하지 않고 E떨었습니다
230g(반모)
900 1,600 800 800
i생산자가 직접 재배한 재료로 조미료를 콩나물 @
안깐도라지 & 경두부 & 찌개용두부 뺑
t::'
긴 까r‘기 님- ~
콩국물 횡
1모
450g 300g
‘1인용입니다. 콤국수나두유로 이용하세요
구이김
20장
2 500
조개젓(소) &
250g 300g 250g 250g
3 500 6 300 5,000 3.500
새우바 뺑
350g 270g 300g 270g
2.800 2,800 2 800 3,000
하니햄 &
400g내외
하양소시지 &
400g내외
4,750 4,250 3,200 3 700 4.500 5,700 4,200 3 800
명란젓 횡
창란젓 & 오징어젓 횡
‘생산지‘풀무생협,더불어식품
‘생산지‘풀무생협,호저생협
옛날어묵 횡
‘통풍이 잘 되는 항아리나 쌀통에 보관하
야채어묵 &
세요
검정콩 약콩
콩나물콩 i「r.~「
메멸쌀 보리 서리태 T ’‘「까-캘。i「「 。엿기름 차조
참깨 검정깨(흑임자) 들깨 팔(적두) 흰콩
이분도통밀
‘생산지 충북 괴산 영농조합법인
‘잡곡은 반드시 일어드세요.
20 휠머N는역성
울외장아찌 뺑 마늘장아찌 &
500g 500g 500g 500g 500g lkg 500g 500g 500g 500g 500g 500g 500g 500g 500g 500g lkg
2,300 3,000 2 500 4,000 4,800 2,000 2 300 1,800 3,100 1,450 3 700 8,000 9,000 2.400 3,000 l, 700 1,900
, @ 냉장보관 표시입니다
I + 냉동보관 표시입니다
lkg 250g
11,000 3,800
‘재고가 웠O병 이상 남아 있습니다 할인
막대어묵 &
된 가격으로 공급하오니 적극적으로 이용 해주세요 오이지 @
4∼5개
오이피클 &
1병 (1.4kg)
양념갯잎 &
200g 200g 250g 250g lOOg
무말랭이무침 & 마늘종무침 & 더덕장아찌 & 콩장 &
1.500 3,600 2,000 2 300 2,500 3,800 2,800
후레쉬소시지 &
비엔나소시지 & 햄벅스테이크 뺑
500g 300g 500g
베이컨햄 &
300g내외
프레스햄 &
450g 300g
돼지안심장조림 &
‘생산지- 홍성 영농한우조합법인, 씨알축 A 니~. -。「z::. 「그 dA 「I~
순창김치(배추) @
3kg
10,000
‘시중에서 선전하는 무첨가햄, 소시지에
‘생산지 ; 전북 순창성당영농조합
는 발색제인 아질산나트륨이 들어있습니
i전라도식으로 공급합니다‘
다 이 첨가제는 단백질과 결합하여 니트
로조아민이라는 발암 물질을 만듭니다 열무김치 @ 얄타리김치 &
lkg lkg
3.800 3 500
l
·。f: . l口희
I
‘공급기간 8월 17일부터 갱일 2원}만 공
팔젠빵
5개
급합니다
보리씬빵(앙금없음)
5개
지리멸치* 고추장 & 재래된장 @
홍성된장&
청국장· 조선간장 조미간장& 냉모밀 λ 죠 횡
쌀조청@
유기농현미식초 횡
lkg 2kg lkg 300g 0.9 l 0.9 l 0.9 l 0.5 l 0.9 l
11.000 8 000 6,300 1,300 3 100 7,800 7,800 5,500 1,500
150g lOOg 500g 200g 150g
2,000 4,400 3 500 2,000 3,300
대구채
300g 180g 300g
황태포
5마리
통북어(황태)
4마리
북어채*
오징어 (1.5kg이내)* 20마리
반말린오징어
*
5마리
표고버섯가루.
붉은들깨가루*
들깨가루(거피) • 묶은깨
굵은소금
3kg lkg 500g
보끼으」」 λ-그 n
죽염 (1회)
참기름
320ml l60ml l60ml
들기름(소) 고추씨기름(소)
l, 500 1,700 5,000
16 500 3 500 2.500
고구마당면
500g 180g 70g
표고
--
백밀가루
lkg lkg
통밀가루
0.9 l
4.500
600g
12.000
멸치액젓
까나리액젓(골드)
4,500 3 000 4,100
씬다시마 참김
50장
돌김
50장
국물멸치·
300g 300g 3kg lkg
복음멸치*
햇묶음멸치 •
미니고구마앙금빵 롱버터빵
옥수수꽉배기
]
2개
모카B방
330g 400g
보리저당도빵
2 600 2,500
통단팔빵
40g × 2개
땅콩곰보빵
40g × 2개
완두빵
40g × 2개
묘띨며 잡곡은 모두 국내산입니다 방부제 나 기타 몸에 해로운 첨가물을 사용하지
우리밀 2.5라면
잠시중단
않습니다.
우리밀김치라면
잠시중단
i빵은 바로 도시지 않으면 냉장, 냉동고
우리밀짜장면(짜짜레나)
잠시중단
에보관하세요
우리밀국수(마른상태)
우리밀수제비 •
생협피자
500g 500g 500g 500g
l 과자
3,400 l, 750 2.500 1,900 3,200
땅콩과자
65g 65g 65g 65g lOOg 280g l81R
두부과자 들깨과자 비스켓
3,300 7.000 2,800 1.100 3.200 3,500 3,000 6,500 42.000 14,500
우리밀전병
10.5인치
잠시중단
우리밀약과 &
‘여름철에는 잠시 중단합니다.
우리밀 2 . 5건빵
햄버거빵
300g 400g 280g 350g
120g
현미쌀튀밥
2 400 3,000 2,400 2.400
140g
2분도통밀스댁
II
*
민우회딸기챔 & 살구챔 횡
1봉
1,400 1,300
600g
2 300
600g 600g
6,000 4,000
파....,’
| |
|
1,300 잠시중단
옥수수튀밥
백미먹묶이
1,200 1,100 1,200 1,200 1,500 1,500 3,200 잠시중단
밀뺑
아침빵
다시마
80g 500g 220g 300g
650
에스겔식빵
!"I
돌미역
3개
롤케이크
3,900 6,200 6,000
l 빵
캔·어·물 200g 250g 200g lOOg
야채머핀
잠시중단
가족식빵
미역
보리카스테라
라스크
젓·갈 250g 0.9 l 0.9 l
스위스롤빵
우리밀건라면
우리밀냉면*
새우젓(육젓) &
우리밀마드레느
3,000 1,000 2,500 3,000 3 000 2,000 1,500 7,500 3,000 3,000 1,000 3,000 3,000 1,000 1,000 1,000
‘더불어식품의 빵은 우리밀을 주원료로 1봉
우리밀칼국수(스프없음)~600g 무농약태양초가루*
270g 90g 200g 280g 270g
밀봉카스테라
l 면 우리밀라면
메밀국수(마른상태) 미강유
카스테라
바케트마늘빵
말린고사리 빵가루.
3,500 3 800 5,500 4 500 5 100 21, 000 7 200
3,000 2 600
χJj
1998년 8월호 21
i덕천포도원에서 무농약 살구
60%,
설탕
꿀벌참외&
차
40%로 일체의 첨가물 없이 E띨어 향이
꼬마토마토&
좋고맛이뛰어납니다
토마토횡
보리차 땅콩크림 뺑
마요네즈 횡
250g 300g
팔빙수팔 &
l, lkg(병)
3.500 3 000 7.500
결명자차
500g 700g 300g
우리밀차
15티백
옥수수차
퉁굴레차(주전자용)
I I 퉁굴레차(잣잔용)
마·실·꺼·리
퉁굴레차(뿌리) 포도주스(병) @
ll 750ml 750ml 500ml
사과주스 뺑 매실주스 & 당근토마토주스
현미식혜
없Omt(12캔)
8,200 2.000 2,000 2,500 5,000
‘봉지에포장됩니다,
감잎차
5g*l2
1.300 1,800 2 100 1.000 4,700
25개
2.~00
100g*3 50g
18,500 2,800
한식(세작)
lOOg lOOg 50g 50g
곡우(중작)
봉지녹차(세작)
봉지녹차(중작)
35 000 22.000 15,000 10,000
복숭아
ll
호박즙(패) &
130mi*20봉
머루즙
8팩(상자)
모괴줍 횡
ll
배꿀즙 @
10봉
생침즙 @
150mi(10팩)
30팩 (1상자)
5,700 15.000 12 000 6.500 10,000 8,000 24.000
녹차선물세트(세작)
대추* 잣 사。;?「
11.000
50장
200g 300g 400g
갯잎나물 고구마줄기 아욱
1단
T닙 .2「 i
300g 300g 200g 200g 200g
산양유 횡
135ml 230ml
900 900
2인용다기세트
다。그,_
감자
색이 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감자
15kg(l상자)
7곡참식
미숫가루
감자전분 마른참쌀가루
30봉
1.2kg
10.000
자주감자
~쩨.에&앵@명_,.,_
까·루·음·식
메밀가루
구기자액상차 뺑
1개
‘개인용 다기가 2개 들어있는데, 다기의
청포묵가루
매실농축액 &
1상자
lkg 2kg
도토리가루
20 000 27.000 25,000
4개
애호박
‘우유보다 소화흡수가 잘되어 부담이 없
300g
꽉리고추
오이
습니다 (78 ℃ 10분간 저온을낸)
영지버섯(씬것)
풋고추
식) 100g, 대나무차스푼이 들어있습니다‘
대장부참식(이유식) 산양유요구르트(사과)용
250g
갯잎
홍고추
.....
li
400g 220g(l병)
모둠쌍
‘2인다기, 중작(곡우) 100g, 혹은 세작(한
‘숙취해소에좋습니다 해남과채효소 뺑
45.000 27 000
녹차선물세트(중작)
lkg 1.5kg lkg 500g 500g 500g 500g 500g
15.500 21,000 8 000 9,800 9,800 4.400 5.700 2 400
고구마
2kg 2kg
찰옥수수
4개
양파
생포고
3kg 250g
양배추
lkg당
알타리
1단
II그-
1개
쪽파
400g
중파
1단
저장마늘
‘가루음식은 냉동고에 보관하세요
(대 )3kg (중)2.5kg
|재 소 와 r과 일n ·~1
4,200 3.500 3.500 13 000
i저농약 재배하였습니다
머위대 호박즙(병) &
1.5kg 800g 800g 4kg
(소)1.5kg
4 500 12.000 1.150 1,300 1 000 1,300 1,300 1.300 1,300 1100 700 700 800 1,900 450 1‘ 300 3,200 20.000 3,800 3,800 1.900 3.200 2 500 1.300 2,000 1.000 1,300 1,000 32.000 23,000 11 500
‘무농약 마늘이며 8월 24일부터 공급됩 니다
감식초 죽염 (9회)
아카시아꿀(대) 아카시아꿀(소) 잡화꿀 익모초알약
송화가루 황기 (2년근)
22 암머N는역성
0.47 l 125g 2kg lkg lkg 500g lOOg 130g
4.500 20,000 34.000 17.000 16,000 40,000 5,500 2.000
블랙올림피아 @
lkg
10 000
‘생산지. 홍성 풀무생협, 강원도연합회,
‘홍성 풀무생협 최영상 생산자가 생산한
제천애농회
거봉포도로 농약과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
i채소와 과일은 냉장보관 하세요
아 안심하고 드실 수 있습니다.
| |
‘8월 10일부터 공급됩니다. 상주사과(아오리) ‘저농약재배하였습니다
5kg
A‘~. ).-l」’ 20마리
9,000 굴비(특대)·
20마리
13,500 40,000
영광굴비(오가)
+
10마리
70,000
가루비누
‘생산지· 영광 법성포(미스굴비)
부엌용물비누(대)
‘알이 배어 있어 더욱 맛있습니다.
부엌용물비누(소)
1. 5kg 2kg 500ml
주방고체비누 해파리
+
300g
쇠불고기 · 장조림 · 사태 쇠분쇄육 · 양지
600g 300g
퉁심불펴 · 스테이크
애Og
잡뼈 소족
1개
꼬리
2kg
갈비(찜용) 갈비(탕용)
사골
1개
7.800 3,900 13.000 15 000 18, 500 9,000 44,000 9,000 37,000 43 000
참이슬(스킨) & 꽃구름(로션) ·@
달님 (오일에센스) i%i
20,000 20, 000 27.000 22 000 22,000 13,000 13,000 22,000 25,000
l30ml l30ml 35ml
새하늘(영양,아이크림) 쩍Og
첫눈(물분) 뺑
8,000
안심로스 • 스테이크
600g lkg lkg 1.5kg∼ 1 6kg lkg
2,900 4,500 1,800 2 100
푸른달투명미용비누
3개
키토산미용비누
3개
세리온비누
3개
옹몸용물비누(대)
4,800 1,500 11,500 7,200 3,200
2kg 500ml
온톰용물비누(소)
35ml 큰새암(폼클린싱) 150g 옹달샘(클린싱워터) i%i 200ml 보리돌(팩 , 마사지) 150g 봄봄(연지)
5가지 색상
‘천연의 색소와 오일 , 향만을 사용하여
E떨었습니다 입술과 볼에 바르세요 거 세제세트
18
5애
울이 달린 알루미늄팩에 5가지 생상(햇고
‘고체 가루비누, 주방용고체비누, 푸른
루마색, 작약색, 투명색, 복숭아색, 노을
달, 키토산미용비누, 온몸용’주방용물비
색)이 담아있습니다
누
500ml
화장지
50m*10롤
곽티슈
280매 (3곽)
3 300 3,600
400g
2,700
‘7월 27일부터 대폭 인하되었습니다 부엌살림(발효제)
돼지불고기 • 덩어리
600g 300g 600g 600g
돼지분쇄육
돈까스
n。 n。
삐삐떼떼
돈사태
3,100 1 600 4,500 4.200 6.200 3.600 6.500 6.200 7,800
돈수육
돈찌개
ob
삼겹살
ob
ιm
목삼겹
ob
돼지갈비 (LA식)
‘물을 뺀 음식찌꺼기에 뿌리면 1차 발효
‘천연원료에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만
됩니다 그 후 땅에 묻으면 퇴비가 됩니다
들었습니다.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하세요
참숭
500g
1.300
‘흙살림연구소에서 참나무로 E띨었습니 다 거실 , 옷장 등의 습기제거용과 냉장고
수입농산물농약오염
1권
화장실의 냄새제거용, 자동차,
협동조합의길잡이
1권
의 전자파흡수용, 살독의 습기 · 벌레방지
공동구입과대중운동
1권
용으로이용하세요
소비자를위한생활협동
1권
소설복합오염
1권
공업사회의붕괴
1권
여성정보창고
1권
지구사랑환경이야기
3권
TV, 컴퓨터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돼지갈비(찜용)
lkg lkg
돼지등뼈
통닭(육계)
1마리
토막닭 기획삼계
7,800 4.300 5.600 5.900 7,400
lkg 550g이내 × 2마리
‘생산지·자연의벗
양변기물절수기
칫솔(어른)
1개
칫솔(어린이)
1개
메밀껍질베개
1개
‘규격 가로
45cm,
세로
8,500 1,000 1,000 20,000 20cm, 높이
i생협수도권 사업연합과 기획한 생활재로
10---13cm
나의라임오렌지나무
2권
소비를 촉진하기 위하여 가격을 인하하여
‘베갯잇이 3중으로 구성되어 배갯속이 셀
내몸의주인은나
1권
8월말까지 공급할 예정입니다
염려가없습니다
두근두근상담실
1권
창작동화(108펀)
10권
딸이렇게키워라
1권
삼계부재료 뺑
i무농약 백미잡쌀
200g,
황기
2.200 40g, 대추
자·연·화·장·품
4 500 2,500 2,500 3,000 4,200 2,800
4,000 13,500 7,200 2,000 4,500 40,000 6,750
50g이며 1호| 분량으로 적당합니다
‘생산지 . 씨알축산
알로에자연화장수 흉
‘고기는 모두 냉동보관 하세요.
자연돼(마사지용)
세안제(크린싱용)
환·경·생·활·용·품 고체비누
4장
1.300
250ml lOOg lOOg
12, 500 9,000 8,000
• 생활빼l
이싼l 쨌f 반품하고자 할 때
는 생협사무실에 뺀 연램I여 보뺨법
에포빼 조언을듣고그다음 주공급일에
‘생산지’월곡여성생산공동체
보내 추십시오. 생활재를 펴fll한 경우에
‘알로에 원액, 호|향, 해초, 잡곡 등의 천
는 보상을 받으실 수 없습니다.
연 원료입니다‘
·생협은 여름 휴매l뻔l 껴l속 공곱합니다.
1998년 8월호
23
민우희 생협에 까입하세요 1~0J 방법은 ? 3명 이상의 주부가 모여 공동체로 가입하여 이용
엄마량까는 갯벌탐사 서울남서여성민우회에서는 지난 번 갯벌탐사에 참여하지 못해
하는 방법 또는 1 명이 개별적으로 가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쉬웠다는 분들을 위해 어린이환경학교-갯벌탐사를 다시 준비했
꽁동처fl~ 엽은 ? 1명당 가입비 1만 원과 출자금 2만 원을 냄니
습니다 이번에는 엄마와 함께 떠나는 탐사입니다. 즐거운 추억
다(정회원은 출자금만 내면 됩니다) .
이 될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십시오,
lff 별 1~엽은 ? 가입비 1만 원과 출자금 4만 원을 내시면 가입됩
.때; 8월 14일(금)
니다.
.준비물 ; 여벌 옷(속옷), 도시락, 물, 간식 , 앙파자루, 호미, 필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근무시간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
.회비‘ 1 인당 18, 000원 (회원 15,000원)
일 오전 9시 ~분∼오후 3시)
.문의. 옆643
생활채 추문은? 7답적 주문요일과 근무시뺀| 맞추어 묶 생활J.ff 꽁급은 ? 4만 원 이상 주문하셔야 공급이 7념하며, 1
기도구, 모자
‘새로 짓는 우리집’을 위한 편모교실
주일에 한 번 생협에서 지역별로 정해진 요일에 공급해 드립니
〈가족과성상담소〉에서는 펀모교실을 통해 자녀를 흔자 키우는
다.
생황재 대긍 은 ? 생활재를 받으신 후 1주일 안에 입금해 주시
기 바랍니다, (지로번호 5314063 효댁여성민우호|) 자세한 1~엽얀내는? 생협사무실로 연락해 주세요
1253 서울남서여성민우회
편모들에게 정서적인 지원과 자녀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도움이 되는 강좌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10월부터는 매달 진 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 때 9월 19일 홀로서기 이렇게 - 즐겁고 당당하게
염 581-1675∼8
9월 26일 자녀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문의 觀46-8858(9) 효택여성민우회 부설 가족과성상담소
--
@팅 ~
한국여성민우회 뺑 n련을 뺀 주접 ‘힘 모으,I, 힘나누~I ’에챔빼 샌 분할l 깊OJ 람샤댐LJ다.
한국여성민우회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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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티우l 닿흉좋 우댐 에서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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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어흥쩌l운 꽉 뺀!f-6~2. 생흐"''다고전 - 、 줬;?〉 푹푹 찌슨 부뎌우I슨 흉좋 짜환1/서도 명~1'-'~t<1(표l ; 낚¥/ 만도위니아에어콘
25∼173 할인판매, 16회 무이자 할부판매
• 문의 : 019-228-4320/ 012-838-4320 이일축(회원) ※ 김치를 맛있게 익혀주고 김치맛을 4개월간 생생하게 지켜주는 김치生장고 덤채도 4회 무이자 할부판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