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7,' . 8 민우칼럼
2004년, 여성 정치세력화의 원년으로 기록되기를 여성공감
아이의 성장과 엄마의 성장이 만나는 지점에 공보육이 있다
여성추의 시각으로 다시 쓰는 역f+(1)
•
민우돋보기
호주제 폐지가 웬지 걱정스러운 영이 엄마에게 2003년 한국전쟁 정전 50주년,언제는 반전반핵 명화운동이다! 몸기획시리즈
내 몸의 주인은나! 네몸의 주인은너! 이제 그만-!성형,다이어트,불법광고 창...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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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제 폐지를 위해 국회는 적극 나서래 호주제 폐지안을 국회는 통과시켜래 호주제 펴|지 개정안을 상정 하지 않은 국회법사위는 각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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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얀국어생민우획
민우칼럼 12004년, 여성 정치세력화의 원년으로 기록되기를
김상회
02
여성공감
강을영
06
1 1아이의 성장과 엄 마의 성장이 만나는 지 점 에 공보육이 있다
여성공감 11
1 여성주의시각으로다시쓰는역사(1)
- 강선미
10
민우돋보기
11호주제 폐지가웬지 걱정스러 운 영이 엄 마어l 게
- 권미혁
14
- 정욱식
18
민우돋보기 11
1 2003년 효댁전쟁 정전 50주년 이 제는 반전반핵 평화운동이 다!
몸 기획시리즈 I 1 내몸의주인은나! 네몸의주인은너!
신이찬희
22
몸 기획시리즈 11 1 이제그만~ ! 성형, 다이어트, 불법광고
명진숙
25
이진영
28
_01 박현숙
30
민우클럭 | 성평등의 눈으로본 지 자체 성주류화현황
면집부
32
뭇뭇한만남 | 여성명우회창립 20주년기념식에서만난사람들
면집부
33
민우포인트 1 10월 12일 남산걷기 , 당신의 힘찬발걸음과 함께 합니 다!
- 편집부
34
창 .. .앓 | 뻐꾸기 새끼, 오목눈이 엄마
- 유소립
36
함께하는 이야기 | 내안의 보물
- 김지숙
38
- 홍은정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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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취재기
l π/속 외모지상주의는 어디까지?
l 아주특별한생활의발견
1 1 예산분석 워크삽을 준비하며 .. .
함께하는 이야기 | 내안의 보물 11
발행처
1 두아이 의엄 마로살아가는 어 떤 여성 이야기
민우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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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 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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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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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여성민우회 | 김상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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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7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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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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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ww‘ womenlink.or.kr
2004년, 여성 정치세력화의 원년으로 기록되기를 김상희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적 기대속에 맞은 2003년이 벌써
정치가 유지되는 근본 원인인 강고한 지역정치구도의 혁파
반절이 지났다.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폭발적으로 표출된
와 이에 기생한 정치인의 청산이 될 것이다. 이는 우리의 정
국민들의 새로운 정치에 대한 갈망과 역동성이 정치 개혁으
치를 이념과 정책중심의 정당구조로 재편되어 진정한 정당
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랬던 국민들은 대통령선거 후 7개
정치를 기능하게 하는 것이며 정치의 진정한 세대교체를
월간 보여준 정치권의 혼선과 구태를 보며 또 다시 그 역동
이루게 하는 것이다. 또한 이번 총선이 완고한 보수거대 지
성을 잃고 냉소자의 위치로 돌。f가고 있다. 결정적 기회였
역정당의 양당 구도가 처음으로 깨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던 반년을 까먹어 버린 정치권은 어쨌건 2004년 총선을 앞
하고 있다. 진보진영의 의회 진출이 이루어진다면 우리의
두고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다. 이런 속에서 시민운동진
정치도 이제 정당구도의 균형이 생기고 정치의 다양성을 담
영에서도 정치개혁과 총선 국면의 운동 방향에 대한 논의가
보하게 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다. 분단 후 반 세기가
다각도로 진행되고 있다.
넘도록 냉전 논리에 가로 막혀 다수의 노동 서민 대중의 목 소리를 정치권에 통합해내지 못한 한계를 극복히는 시발점
2004년 총선은 정치 다S썽이 담보되는 계기가 되어야
이 되는 것이다.
2004년 총선은 정치사적으로, 또 여성의 입징L에서 매우 중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번 선거가 여성의 정치 진
요한 시기임에는 틀림이 없다.70, 80년대 민주화 운동의
출을 획기적으로 이루어 내어 여성의 정치세력화 원년이 되
성과로 권위주의 군부독재가 막을 내리고 민주주의를 진척
어야한다는 점이다.
시켰다면 지난 대통령 선거와 이번 총선은 한국의 정치가
한 성이 95%를 점유하는 의회로는 여성의 인권과 삶의 질
양김이 주도하던 시대를 마걷}하고 새로운 정치구조와 정치
은 개선될 수 없으며 민주주의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세력을 형성하는 역사적 국면이 될 것이다.
여성이 철저하게 소외된 남성중심적 정치구도는 우리 사회
총선 국면의 정치적 변화는 한국사회가 독재정권시대와 양
의 가부장성을 유지하는 근원적 힘을 끊임없이 재생산하고
김시대가 왜곡시킨 정치를 정상적인 정치로 발전할 것인지
우리 사회의 운영 원리가 남성들의 경험과 감수성에만 의존
구시대 유물의 포로로 여전히 남아 있을 것인지를 판가름하
하여 불평등하고 불균형한 사회를 바꿔 낼 수 없다. 스웨덴
게 될 것이다. 최대의 관건은 부패정치, 패거리정치 , 밀실
의 여성의원 비율 45%를 필두로 40%안팎의 선진국은 예외
르-함깨Jf는여성
로 한다 하더라도 세계 평균인 15%에도 현저히 미치지 못하
정치개혁을 위한 시민운동의 움직임
는 여성의원 비율은 우리나라 여성의 정치적 위치를 설명하
이러한 흐름을 바꿔보려는 시민운동 진영의 움직임이 다양
는데 더 이상의 언설이 필요없다.
한 모습으로 가시화 되고 있다. 이 흐름은 크게 세 부류로
대별할수있다. 정치개혁은 국민의 침여로 가능
하나는 제도 개혁에 중점을 두고 있는 운동의 흐름이다. 대
이러한 역사적 의미가 실재화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앞으
선 직후인 1월 정당 개혁과 정치제도 개혁을 추동하기 위해
로 남은 몇 개월 내에 정치제도의 개헥이 철저하게 이루어
발빠르게 서울의 시민단체 중심으로 정치개혁시민연대가
져야하며 정탕자체 내 개혁이 마무리 되어야 한다. 그리고
구성되어 활동을 시작하였다. 정치개혁시민연대는 여야에
이 과정이 국민의 참여 속에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 국민들
서 진행되던 정당개혁논의에 대해서는 시민사회의 원칙적
은 지난 대선에서 이러한 변화의 예고를 감지하고 대선 후
입장을 제시하고 자발적 개혁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그치고,
정치권의 자체적 개혁을 주문하였다. 이러한 개혁 요구에
주로정치관계법의 개혁을요구하}는운동을펼쳤다.
밀려 양당은 정당 개혁을 한다고 한참 부잔을 떨었지만 민
정치개혁시민연대는 출범 직후 여 · 야 제 정당에서 개혁에
주당은 신당 창당을 둘러싸고 혼선에 혼선을 거듭하다 결정
동의하는 의원과 정계, 시민단체, 학계 등 인사들을 중심으
적 시기를 놓치고서 국민들에게 실망만을 안겨 주고 있으며
로 정치개혁추진을 위한 범국민협의회를 구성하여 정치자
한나라당은본격적인논의조차생략한채개혁에근접도못
금 선거 정당 국회운영 등정치개학 과제에 대한합의안
하고새틀을찌는시늄만하고지도부선출까지 마쳤다. 더
을만들어 나가면서 정치권을압박히는방식으로운동을펼
구나 대표 선출 과정에서 여전히 금품, 향응제공, 줄세우기
쳐 나갔다.
등의 구태 정치를 반복해서 국민들의 빈축을 사기까지 했
지난 3월과 6월 2차에 걸쳐 합의 안을 발표하고 입법 절차
다. 이런 상황이니 국민들이 정치권에 정치 개혁을 기대한
를 논의하고 있는 상태인데 여야가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시
다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일이 되었다.
민참여 구조로 만들 것을 합의함으로써 이와 연계해서 관철
그러나현실을 직시하면 이러한상황은이미 충분히 예견할
시키는방향을모색 중이다. 그런데 이 운동은출발당시 의
수 있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왜곡된 정치구도 속에서 자신
욕과는 달리 정당개혁 정치개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조
의 정치생명의 연장만을 도모하던 정치인들이 스스로를 개
직적 역동성으로 꿀어올리지는 못하였고 지역의 개혁욕구
혁한다는 것은 애시당초 불기능한 환상일 것이기 때문이다.
를 간과하여 운동을 축소시켰다는 비판을 받고 었으며 앞으
사실 대선 국면에서 우리가 희망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정
로 이 한계를 어떻게 뛰어념을지 고민하고 있다.
치권의 변화가 아니라국민들의 변화를향한자발적 참여열
그러나 이러한 비판 속에서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여성
기였다. 정당개혁과 정치개혁을 그들에게 맡겨 놓고 바라만
후보 비례
보고 있어서는 낡은 정치를 청산하지 못하게 되리라는 것이
대, 선거권 연령 19세로 하향, 시민단체 유권자운동 보장 등
더욱 분명해 졌다. 결국 그들은 국민들의 등샘l 떠밀려 개
의 많은 합의를 꿀어냈다. 아쉽게도 정치자금 수입내역 신
혁의 시늄을 동}다가도 결국은 지역 할거 정치에 안주하고
고와 공개 의무화, 정치지금 수입 100만원이상 수표사용 의
싶은 유혹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무화, 원내 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 등 중요한 몇 가지 쟁
50%.
지역
30%
할당, 비례대표 비율 1/3로 확
함께가는여성 --프
점사항은 합의하지 못해 정치권의 취익탤 부분을 여실히 보
여성정치세력화 원년이 되기 위해서는
여췄다. 이러한 합의 사항이 당장 입법화되지는 않는다 하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여성에게 이번 총선은 여성의 정치세
더라도 앞으로 정치개혁 운동의 전개에 유리한 근거를 확보
력화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다. 여성의 정치참여확대를
하게 됐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확실하게 담보해 낼 제도를 만드는 일에서부터 개혁적인 여
서울의 시민단체들괴는 달리 지역에서는 훨씬 더 적극적인
성정치인의 기준을 설정하고, 후보를 발굴하거나 검증하여
시민 참여정치의 흐름이 형성되어가고 있다. 민주당의 신당
지원하는 일 등에 관해 주로 적극적 개입과 참여를 전제로
움직임과 연계되는 정치조직 출범이 일찍이 영남권에서부
하는 다양한 제안들이 쏟아져 나오고 이를 위해 범 여성계
터 가시화 되었고 개혁국민당 노동당 등의 정당들이 시민
가 결집하자는 제안이 되어 논의가 진행 중에 있다.
운동의 주변을 넘나들며 움직이는 것이 한 흐름이고 이와는
실제 그 동안 여성운동의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로 여성 할
별도로 수도권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시민이 주체가 된 정
당 확대에 대해서는 정치권에서하 이견이 별로 없는 상태
치개혁운동을 표방하며 시민정치네트워와 만들어지고 있
이다. 그래서 비례 50% 지역구 30% 할당은 무난히 관철될
다. 이들은 정치권과 정당이 중심이 되는 정치개혁이 불가
것이다. 그러나 비례의 비율이 현재의
능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시민사회가 정치개혁의 주체로
의미가 없기 때문에 할당확대와 동시에 비례비율을 높이는
나서야한다고 주장하면서 시민사회가 정치개혁을 주도할
것이 최대 관건이 된다. 비례대표의 비율을 늘려야 한다는
정치적 구심체를 만들어 개혁을 공론화하고 주도하면서 개
데에는 정치의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비례대표의 본래 취지
혁적인 정치권과 공동으로 정치개혁을 추진해 나간다는 전
에서 다같이 공김송}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지역구 수를 대폭
술을 채택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정치개혁을 달성하기 위
줄여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문제이다. 그래서 정치개혁
해서는 시민사회가 “정치적 중립성” 이라는 낡은 굴례에서
범국민협의회에서는 우리나라 국회의원 수가 인구 비율로
벗어나야 한다고 역설한다. 어떤 상햄서도 중립적 사회운
볼 때 다른 나라에 비해 상당히 적은 편이라는 것을 감안하
동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시민운동의 중립성은 한국 사회의
여 의원 정수를 300명 수준으로 늘리고 비례와 지역구를
수구 기득권세력이 시민사회의 개혁적 역할을 제한하고 펌
1: 2로 하는 것으로 합의하였다. 그러나 국회에서 최종결론
하할 목적으로 만들어낸 허구적 논리라고 주장한다.
으로 결정되기까지 험난한 과정이 예상된다.
이들은 시민사회의 정치적 역할이 시민사회의 정치참여확
지역구 30%의 경우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무엇보다 이
대 , 정당민주화 등의 정치개혁, 의회개혁의 순으로 진행되
를 관철시킬 합리적 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지난 지방선거
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총선에서 2000년 총선연대의
처럼 그나마 지역구에 도전한 여성틀이 경선 과정에서 줄줄
낙선 운동의 성과를 계승하면서 낙선운동의 한계를 극복하
이 낙천되는 사태가 생길 게 뻔하다. 이와 관련하여 각 정당
는 형태의 시민운동으로, 비판적 개입에서 참여적 개입으
에서 후보 경선을 할 때 여성에게 20% 가산점을 준다거나
로, 대안 없는 낙선운동에서 주체적 대안을 가진 지지운동
대의원 수를 남녀동수로 한다거나 중앙당에 최종 조정 권한
과 당선운동으로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여성운동진영
을 주는 방안 등 외국의 다OJ=한 사례를 검토하여 제도적 대
이 하나의 큰흐름을형성하기 시작했다.
안을 제시하여 관철시켜야만 한다. 이는 당내 남성들이 거
15% 수준에서는 아무
세게 저항할 가능성이 커서 여성들의 결집된 힘이 무엇보다 또-합쩨Jf는여성
되는변화의흐름과작
중요하다.
년에 본격적으로 터져
많은여성을국회로보내
나온참여의경험,환경
는것못지않게중요한
과주체의 변화그리고
것은반여성적이고 가부
닥천닥선운동의성과
장적 사고에 찌든 구태
에 대한 냉철한 평가,
정치인들을 퇴출시키고
시민운동의 정체성에
개혁적인 정치인들을당
대한되물음등이 빚어
선시키는 활동이다. 이것
낸것이다.어쨌든지금
은 여성유권자들의 정치
으로 보면 올 2004 년
적 힘을보여주어 정치인
£:r';~1:!,:...:"/'
톨톨-
들이 여성들을정치적 실
총선 대응은 2000 년
선거 때처럼 통일적이
체로 인정하고 여성 의제에 전향적 태도를 갖도록 해야 한
고 일사불란한 운동의 모습보다는 다양한 형태로 활발한 참
다는 주장으로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다.
여형 운동이 예상된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는 가장 적극적
특히 새로 구성되는 국회는 양성명등을 진척시킬 중요한 제
참여와 개입으로 운동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도들이 줄줄이 입법되어야 히는 만큼 후보들의 검증과 압력
움직임이 성공한다면 시민운동은 한 차원 높은 운동으로 발
활동은 어떤 식으로든 펼수적으로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전할 것이고 여성은 정치세력화의 원년을 만들게 될 것이
다. 또한 여성들의 정치세력화가 정치권 전체의 개혁을 견
다.
인하고 정치의 성인지적 관점을 확산시키기 위해서 정치개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어떻게 운동의 지율성과독자성을
혁 과정에 여성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야 하며 이를 위해
훼손하지 않으면서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할 것인7t, 또한
여성단체와의 연대와 함께 시민운동단체와의 적극적 연계
이 운동에 어떻게 시민들과 여성들의 폭넓은 참여를 이꿀어
가 중요하다. 지역구도정치 밀실정치 금권부패정치 패거
낼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다0성을 유지하면서 어떻게 운
리정치가 지속히는 한 여성의 정상적 정치참여는 기대할 수
동이 강력한 연대의 결집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없다. 진정한 정당정치 풍토가 뿌리내리고 투명한 정치 열
점이다. 이제 시작되는 논의가 이러한 문제의식이 충분히
린 정치, 돈 안드는 정치, 아래로부터의 참여정치, 다쟁의
반영되어 2004년 총선 국변에 정치개혁운동의 바람직한 방
정치가 실현될 때만이 정치의 성 주류화가 가능해질 것이
향이 설정되기를 기대한다.
다. 김상희 | 효R여성민우회 상임대표
2004년 총선에 거는 기태
이와 같이
2004 총선 국변을 대응히는 운동의
흐름과 변화
는 노무현 정부의 출범과 더불어 정치권 세대교체가 가속화 함께가는여성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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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성장과 엄마의 성장이 만나는 지점에 공보육이 있다
• • • • • • • • • • • • • • • • 4IÞ • • • • • • • • • • • • • • • • 강을영
전적으로 타인의 손에 맡기고 태평하기만 하다. 사실 난 아
기를 커우면서 생각지도 못한 즐거웅을 느끼기도 하고 내
한 O~71 의 엄 u]-로서 요즘의 생활을 솔직히 얘기하
가 변해 가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육아란 전혀
."" • 자면, 나는 월요일 출근길이 기다려진다.
새로운 인간관계의 경험이며 ‘나’ 중심의 세계에서 ‘우리’
아기를 놀이방에 맡겨 놓고 내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심의 세계로 전환시키는 계기라는 생각까지 들기도 한
“어떻게 아기를 두고 그런 말을 할 수 있어”라고 하면 마음
다. 그래서 육아의 두려움으로 인해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이아프지만어쩔수없다.
부부들에게 “눈 딱 감고 낳아. 그러면 어떻게든 다 돼”라고
솔직히 지금 나에게는 일보다 육아가 더 힘들게 느껴진다.
말하는편이다.
직장 일이 결코 만만한 것은 아니지만 일을 할 때는 이런저
그러나 실제로는 어떻게든 다 되지 않으니 문제다. 사실 저
런 생각없이 일만하면 되지만 육아는 아이를 돌보면서 아
출산율을 얘기하든, 아니면 경제적인 의미의 노동인구의
이 이유식을 만들고 젖병을 삶고 병원에도 가야하며 게다
재생산을 주장하든, 좀더 고상하게 사회보장을 책임질 인
가 집에 있으면 가사노동, 가정의 대소사 챙기기 등이 병행
구 구성비율을 얘기하든 이미 출산과 보육의 문제는 사회
되므로 일요일 밤이 되면 결국 녹초가 되고 만다.
적인 문제가 되어 버린 상태이다. 그런데도 여전히 여성과 가정을 넘어서 국가 사회적으로 보육에 대한 진지한 논의
옆에서 자고 있는 이 조그만 존재는 자신의 생존을 효-함께7f는여성
가제대로있기나한지의문이다.
대단히 정신적이고 육체적인 노동이다 나의
려나 자아성취 등의 계기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가사나
':Di~ 노동을 시간단위로 보면 사무실에서의 8시
보육에만 전념하는 것에 크게 매력을 느껄 수가 없다. ‘자
간(야근을 히는 날은 10시간, 출퇴근시간 제외)의 반숙련
기 먹을 것은 자기가 벌기 위해서 여성들도 당연하게 자기
노동과 가정에서의 5~6시간(새벽에 깨는 시간을 더하면
일을 해”하는 생각이 강한 편이다. 따라서 요즘 나의 처지
연장 근로 발생) 미숙련 보육 및 가사노동을 매일 반복하고
를 두고 누군가가 “집에서 아이 키우지 그래요?’라고 묻는
었다. 아이가 감기라도 걸리게 되면 새벽까지 깨어 있어야
다면, 쉬고 싶다는 유혹에 잠시 고민을 해 보겠지만 대답은
하는일이허다하다.
여전히 ‘No" 일 수밖에 없다.
나의 경우는 아이 이유식도 되도록 간펀한 것으로 만들고,
아니 질문을 바꿔서 “아이한태는 엄마가 제일 필요한데, 놀
보。 。
인스턴트도 주고 해서 이 정도이다. 그러니 ‘직장을 다니는
이방에서 엄마의 역할을 해줄 수 있겠어요? 아이한태 미안
엄마들은 대체로 과로 상태’ 라고 진단해도 틀리지 않다. 가
하지 않아7 라고묻는다면 아이에게 아직 의견을들을기회
사노동이든, 보육노동이든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외부
가 없었기 때문에 자신 있게 말할 수는 없지만 대체로 “그
의 도움이 절실한상태인 것이다.
렇지 않다”는 게 내 대답이다. 보육노동은 반드시 엄마나
다행히도(당연하게도가 아닌?) 남편은 아이와 같이 노는 것
아빠가 해야 되는 것은 아니며 엄마, 아빠와의 신뢰관계는
을좋아한다. 집안일도밀려 있으면스스로알아서 하는편
저녁이나 주말에도 필요한 만큼 형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
이다. 그러나 남편이 가사나 보육에 적극적이어서 해결될
고 있다. 보육노동에 있어서는 오히려 놀이방이 더 숙련되
수 있는 부분은 한계가 있다. 저녁에 둘 다 일이 있을 때의
었을것이다.
야간보육이나 매일매일 밀려 있는 집안 일은 여전히 남아
있고, 둘째를 낳게되는 상황을 생각하면 지금까지와는 또
。:1 1
다르게 심각한 어려움에 봉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T
L....
아이인 용주는 7개월 되던 무렵부터 놀이방에 다
I 니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가끔 그렇게 어린아이
를 어떻게 놀이방에 맡겼느냐고 걱정을 해준다. 남편과 나
주 1회 또는 2회 정도의 야근을 하고, 그렇지 않
는 아이를 누군가에게 맡긴다는 생각에 동의한 상태였고
. - 은 날은 칼 퇴근’ 하면서 밀려드는 일을 처리하
누구에게 맡길 것인지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공보육에 점수
는데 급급해 았다. 비록 야근하는 날은 남편이 보육을 담당
를 주었다. 아이 돌보는 아주머니를 구하는 것보다는 공보
L~~
하긴 하지만, 일상에 대한 치분한 정리나 어떤 새로운 계획
육이 더 바람직할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여러 아이가 함께
들은 세울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 이렇게 최소한의 일만 하
어울려 자라고 여러 보육교사가 함께 돌보기 때문에 용주
면서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계획대로라면 서서히 대학
가 최소한 평균적으로 자라지 않을까 히는 기대감 그리고
원을 가든가, 유사한 과정을 들어햄}는 때이고, 사무실에
보육비가 공보육쪽이 좀더 싼 것도 한가지 이유였다.
서도 자기계발을 하라는 암시를 준다. 이를 위해서는 야간 보육을 위한 아주머니를 구해야할 판이지만, 경제적인 면
도 그렇고 영 미음이 내키지가 않는다.
I ^ I 가 나중에 들으면 아쉬워하려나? 우리가 바랬던
O~OI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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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은명균이었다. 평균의 기준은아이가먹고자
고 놀수 있는 면에서 어느 정도의 질을 담보해주고 떼쓸 때
이렇게 ;iizti1호뽑l짧鐵범앓훨펴E
아주 외면하지 않고 가끔 안아주는 곳 정도를 말한다. 그 정
도로 기대 수준을 맞췄던 것은 엄마 아빠가 열혈 부모가 아 함깨가는여성--으
니어서이기도 하지만 공보육에 대한 신뢰의 기대치가 그
한다. 보육이 “평균” 이상의 보육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
정도 수준이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평가가 그래도 좀 나은
할수있도록참여의 기회나평가의 기회가주어져야한다.
국공립보육시설에 보낼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신청 후
1
지난해 경기도 과천에서 공무원과 이해당사자인 시설장들
~2년이 지나도 기약이 없다고 하니 우리처럼 시급을 다투
의 보육위원회 참여 폭을 대폭 줄이고 대신 전문가와 학부
는 사람들에게는 큰 도웅이 못된다.
모의 참여를 늘이는 내용의 조례개정안이 주민발의로 통과
아이가 다니는 곳은 정확히 말하면 공보육시설도 아니다.
된것은좋은예라할수있다.
민간보육시설 중에, 경기도가 선정한 28곳의 영아전담 시 범시설로 선정돼, 교사 인건비가 지원되는 정도이다. 이 때
문에 보육비도 원래 34만8천원에서 10여만원이 내려 월 24만3천원을 내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11" I
살고 있는 경기도 과천은 젊은 층 인구비율이 높
II~ I
아서 그런지 취학 전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들도
LH7~
많고 육아에 대한 관심도 높아 공동육아협동조합이 3개나
.•. 훌 .•. 흩 .•. 훌 .•. 흩 .•. 흩 .•. 흩 .......................... 있다. 최근 한 공동육아에서는 부지를 매입해 40여명을 수
육아에 대해서는 열혈 엄마는 아닌데 놀이방 선
용할수있는근사한어린이집을지었다.구경을간우리들
생님들에 대해서는 조금더 관심을 쏟는 편이다.
은 아이들 시선에 맞춘 안전하고 예쁜 내장 목재 건물에 감
선생님들은 내가 얼마나 자신들의 지지자인지 잘 알고 있
탄을 연발했다. 공동육아는 주로 학습보다는 인성을 중요
L~~ ~--
1 1-
을 것이다. 우리 부부가 시시때때로 물질적인 것은 아니지
시하고 아이들의 개성을 존중해주는 편이라는 점에서 일단
만 지지 메시지를 보내기 때문이다. 곰살맞은 성격도 아닌
우리의 관심권 안에 들어와 있다. 그렇더라도 결국 공동육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은 우리가 선택한 놀이방에 아이가 잘
아는 정부가 해야 할 일인데 만족스럽지 못하니까 부모들
적응하기를 바라는 미음과 또 지방자치단체가 시도하고 있
이 직접 나서서 운영해나가는 보육체계라는 점에서 한계가
는 영아전담시설 지원에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
있어 보인다. 보육비도 부모들이 전액을 충당해야 하므로
그리고 보육이라는 힘든 노동을 하면서 적절한 보수를 받
공보육 보다는 비싼 편이고 엄마, 아삐들의 헌신적인 노력
지도 못하고 있을 선생님들을 격려하고 싶은 미음 때문이
에 의존하는 시스템이어서 이 또한 힘겨워 보인다.
다. 원장선생님은 “용주는 내가 3살까지 키울께요. 어디 이 사가지나마세요라고하신다.
결국 나처럼 일도 핸 싶고 아이는 하나말고 둘은 낳 고 싶은 평범 엄마를 위해서는 정부가 지금처럼
엄마들이 안심하기 위해서는이런사적인 산
그러 나 뢰를 넘어서 공적인 신뢰관계가 형성되어야 욕-합깨1는여성
보육을 간접적이고 부분적으로 지원히는 방식에서 벗어나 전면적으로 보육문제에 나서야만 한다. 내 생각으로는 국
공립시설의 대폭적인 확충만이 우선적인 방법은 아닌 것
하여 시간단위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면 아이를 키우는 엄
같다. 주위를 살펴보면 국공립시설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마, 아빠들에게는더없는도움이 될 것으로보인다. 이를고
대단히 부족한 반면 민간보육시설 특히 가정보육시설은 생
용측면에서 보자면 그동안 교환되지 않았던 보육노동과 가
각보다 많은 편이다. 다만 이러한 민간보육시설들은 시설
사노동 부문을 교환되는 영역으로 가져옴으로써 상당한 고
이나 보육교사의 수, 예산 등등에서 열악하다는 평가를 받
용을 창출할 수 있게 되는 것인데 이는 이미 학계에서 제기
고 있다. 실제로 민간보육시설은 영유아 수용 정원을 채우
된바있다.
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는 국공립보육시설에
c-.
200~300여명이 줄을 서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현상이다.
견 πL 적으로 말하면 나로서는 아이에게 영양과 건강,
그렇다면 이러한 민간보육시설을 적극 지원하여 보육의 중
부모와의 신뢰형성 이런 게 본질적으로 중요하다
요한 주제로 자리매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
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엄마가 육아를 전적으로 담당해야만
훌. • 훌 .•. 홉 .•. 훌 .•. 훌. • 홉 .•.
으로 생각된다. 맞벌이 부부를 위해서는 야간보육과 영유
그러한 것들이 충족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실례로 우
아보육을 담당하는 시설에 대한 지원이 증가돼야 할 것으
리 용주는 씩씩하고 건강하게 잘 크고 있으니까 아이의 성
로 보인다.
장과 엄마 개인의 성장이 함께 갈 수 있어야 한다.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양보되는 것은좋은문제 해결 방법이 아
cc ‘-
공공의료가잘되어 있지 않은나라여서 요원할지 모
니라고본다. 직장다니면서 아이 키우기는힘들고또둘째
르겠지만 공공소아의료체계가 갖춰져야 할 것 같다.
낳아서 키울 걸 생각하면 앞이 까마득하긴 하지만 이렇게 주
직장에 다니는 엄마, 아빠들이 아픈 아기를 놀이방에 맡기
장하고 싶다.
고 갈 때는 마음이 아프고 또 놀이방으로서는 다른 아이에 게 옮게 되지 않을까우려를 하게 된다. 만약 보육시설에 대
“일히는 엄마들이여 힘을 내자! 그리고 공보육 확대를 위해
한공공의료체계가갖추어져서 각놀이방을담당히는소아
힘을모으자1"
과 의사들이 정기적으로 왕진을 오게 된다면 이러한 부분 이 상당히 개선될 수 있을 것 같다. 한편 맞벌이 부부가 두
강을영 | 법무법인 덕수 공인노무사
저는 느림보여|요 주위 시람들은 좀 답답할지 모르지만
명의 아이를 양육할 수 있기 위해서는 절실한 것이 보육노
저로서는 노력하는 중이랍니다
동과 가사노동에 대한 두터운 지원시스댐의 형성이다. 보
여성민우회 회원이 된 지 이제 9개월이 되었네요 앞으로도 쭈욱 회원이고 싶습니다
육노동에 대한 전문개 준전문가들이 아기 이유식 오F들기 와육아교육, 육아건강 정보 제공 등을 필요한 가정에 방문 함째가는여성--으
강선미
축은 자들과의 대화는 왜?
족의 고난과투쟁이야기에 호감이 갔기 때문이다.
일상과 무관한 재미없는 역사공부에 대한 남성들의 경험도
조o
어제 내가무엇을했는지도잘기억할수없을만큼바쁜생
크게 다르지 않을것이다. 일상과통떨어져 있는 역사공부
활을하면서, 왜 우리는 역사속에 나오는죽은자들의 이야
를해야하는 이유를모르고 역사에 대해 어디서부터 무엇
기에 관심을 가져야 히는까 지난 학기 여성사 수업은 이런
을 질문해야 하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역사공부가 조용히 입 다물고 외우기
여성들이 역사에 더 무관심하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만을 강요 받았던 중/고교 시절의 기억을 가진 많은 여성들
“역사속에 여성이 없기 때문이지요”
에게 역사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따분했던 그 시절
여성학 강λ}가 하는 질문이라는 사실을 의식하는 학생들은
의 교육에 대한성찰부터 시작해야했다. 간혹 역사공부가
이렇게 대답을한다.그러면나는또짓꽃게묻는다.그러한
재미있었다는 여학생들의 경우 유관순 신사임당 외에 여
사실이 자신의 일상과 어떤 상관이 있다고 생각하나요?
성인물이라곤 찾아 볼 수 없는 역사가 재미있었던 이유는
여성학을 강의하며 우리 사회에서 눈에 띄는 변화 중의 하
대부분 역사선생님이 열정과 정의감에 차서 들려주었던 민
나는 여성주의적 시각과 여성학적 이슈에 대한 기본적 이
합쩨7f는여성
해는 있어야 경쟁력을 갖춘 사회인이 될 수 있다는 자각이
은 여성들을 역사에 대한관심으로부터 멀어지게도 했으며
남성들 사이에서도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여성주의가 뭔지 몰라도 그로부터 거리를 두는 것이 안전
직장, 학교에서 남성들은 이제 여성들 앞에서 말도 몸가짐
하겠다는 인식을 주기도 하였다. 따라서 여성주의 시각으
도 조심하지 않으면 승진도 결혼도 어렵게 되고 있다는 사
로 역사를 재구성하기 위해 우선 우리 사회의 여성주의가
실을 자각한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 광범위하게 퍼져 나가
어떠한 역사를 갖는지에 대한 이야기로부터 출발해야 할
는 성매매, 아내구타, 성폭력, 그리고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젓이다.
들의 문제는 이러한 변화가 얼마나 피상적인지를 말해주고
여성주의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70년대 중반부터 80년대
있다. 세계화 추세와도 무관치 않은 우리 사회의 변회는 반
민족/민주운동에 관심을 가졌던 여성들이 이해하는 여성주
가운 것이지만, 공적 사회에서의 경쟁력에 대한 호소만으
의는 성차별, 가부장제와 성별분업에 반대히는 여성해방운
로 여성들의 삶의 현실이 근본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동의 이념이었다. 이들은 엘리슨 제거의 여성주의 분류방
희망은 아직 시기상조인 것이다.
식에 기초하여 자유주의, 급진주의, 사회주의, 마르크스주
여성학이 그들의 일상적 삶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에 대한
의 등 근대를 지배했던 사회이념 등과 결합되어 있는 여성
질문은, 앓과 삶, 공과 사의 생활이 서로 맞물리지 않는 현
주의 이념을 공부하면서, 정치적으로 어떠한 이념이 민족
실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싶어서 였다.
적 여성주의로서 적절할 것인지를 문제로 삼는 경향이 있
사회변화를 지향히는 여성학이라면 이제 역사에 대한 관심
었다.
이 현대 여성들의 일상과 어떻게 관련되는지에 대해 보다
한펀 전국 대학으로 확산되었던 여성학 교육을 고민했던
깊이 있는성찰로나아가야한다고보기 때문이다.
여성학자들은 여성주의가 출발히는 인식의 기초를 바탕으
로 호댁 사회의 여성해방을 위한 새로운 이론과 실천을 발 전시키고자 했다. 여성주의를 구성하는 기본적인 인식은 여성주의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남녀 간의 성차가 성차별로 이어지는 사회/문화적 성별구 조가 객관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이고, 남성과 여성은 동등
우리 사회의 여성주의에 대한 시각은 대부분의 여성들에게
한 인권과 사회/문화적 자원에 대한 동등한 권리를 지닌다
일상괴는거리가먼지점에있다.그것을일부중산층출신
는것이었다.
여성들의 전유물쯤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그것이 자신
이후 여성학과 여성운동은 한국사회 변혁을 위한 구체적인
의 일상과 깊이 연관된 문제라는 사실을 어떻게 납득시킬
연구와 실천의 경험을 통해 각종 이념적 요소들이 혼재된
수 있을 것인가? 여성주의 자체가 서구에서 발생한 것이고
독특한 한국적 여성주의 이념을 발전시키고 있는 것이 사
민족의 고유한 전통과는 만날 수 없는 이질적인 것이라고
실이다. 문제는 여성해방이든 여성인권이든 그것은 삶에서
믿는 소위 주류 역사가들의 권위에 압도되어 온 역사교육
주인이 될 수 없는 물적 정서적 지적 자원을 갖지 못한 여
함깨가는여성 -프조
성들에게는 언제나 먼 거리에 있었다는 것이다. 아직까지
여성학의 지식생산 방식과 여성들 일상속의 사고방식간의
도 여성학과 여성운동은 여성주의에 대한 일반 여성들의
상당한 거리를 메우기 위한 노력으로 앞으로 두 번의 만남
적극적 공감과 지지를 원활하게 이꿀어내지 못하고 있다.
을 통해 독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역사와 여성주의가 자신의 일상에서 어떠한 힘을 갖는지 묻게 되면, 여전히 그에 대해 아무 생각도 없었기 때문에 할
말이 없다고 침묵하거나, 자신 속에서 어떠한 작용을 하는
여성주의 시각으로 역사 다시 쓰기의 출발점
지 잘알수 없지만일단그러한지식을 접하고 알게 된 사 실 자제가 좋다고 하는 사람, 잘 모르겠지만 나와는 상관없
여성주의적 시각은 고정되고 정형화된 무엇이 아니라, 역
다며 무관심과 저항을 강하게 표현히는 사람들이 아직도
사과정을 통해 구성/해체/재구성되어 온 것이다. 여성주의
많은 것이 사실이다. 지식으로서의 여성학은 개인의 물적
는 이성의 힘으로 자유와 명등 박애의 원리를 기초로 하는
정서적, 지적 능력에 따라 일싱벼l서 전혀 다른 힘으로 작용
새로운 사회를 건설할 수 있다는 근대정신의 확산과정에서
하고 있는 것이다.
성차에 의해 배제 분리 통제되어온 현실에 대한 여성들의
포스트모던 페미니즘, 탈식민주의 페미니즘에 대한 지식이
자각과 저항에서 싹튼 것이다.
지배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여성학계 분위기와 엇물리지 않
19세기 초 서구사회만해도 여성들은 진화적으로 남성에게
는 이러한 현실은 아마도 제 3세계적인 현상인 것 같다.
뒤지며 이성의 힘이 약해서 근대사회건설에 주인이 될 지
이미 일상속의 갈등에 대해 많은문제의식을가지게 된 여
적 능력을갖지 못했다는사회적 편견 때문에 교육적, 정치
성들이 자신의 변화에 대한 갈망을 현실화시킬 수 없기 때
적 권리를 인정받지 못하였다. 이러한 지배담론에 저항하
문에 좌절하거나 자신감을 가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외
며 여성주의를 추통한 힘은 여성도 스스로 사물을 규정하
면한 채, 여성들이 가져야 할 역사의식 사회의식을 말하는
고 명명하는 힘 즉 사고력을 가지고 자신과 세계를 인지하
것은모래성일수밖에 없는것이 아닌가?이제 민주화와기
고 표현할 힘이 있다는 개별 여성들의 자각이었다. 지난
본적 생존권의 확립, 성차별 관행 철폐를 위한 각종 법, 제
100여년간 여성주의는 근대 여성들의 이러한 자기 주장이,
도의 정비를 해온 지난 20년간의 여성학과 여성운동의 역
즉 자신의 성장에 대한 적극적 관심이 공/사 영역에서 삶을
사 위에 건설되어야 할 바로 여성들이 건강한 개인의식의
변화시킬 수 있는 힘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생성된 이념
성장을 지지할 수 있는 이론과 실천일 것이다. 민족국가의
인 것이다.
건설 과제가 완성될 때까지 개인의식의 성장을 유보해온
다음 호에 다시 설명하겠지만 한국 사회의 여성주의 발전
민족중심적 사고는 이제 사회구성원들의 창조력 발전을 저
은 서구와는 전혀 다른 역사과정을 거쳐온 것이 사실이다.
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의 성장과 발전에도 도움이
그러나 한국의 여성주의 발전을 추동한 힘은 서구 여성들
되지 않는다.
과 마찬가지로 여성들의 지적, 물적, 정서적 욕구와 이를 해
끈- 함께7f는여성
결할 수 있는 자신의 창조력에 대한 새로운 발견이었다는
해 사회농^~ 왈동을 벌이고 가족과 공동제의 성차별을 견
시질이다. 이와 같은 근대적 여성의식의 맹아는 18세기 초
뎌내며 노동현장에 뛰어 들었던 여성들의 근대경험은 사회
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 예로 윤지당 임씨가 쓴 [극기복례위
적 성공을 포필히는 보다 넓은 차원에서 근대의 완성 혹은
인설(克B復禮馬A調]에는 내가 비록 부인이지만 받은 바
해제를 위한 과제들을 상상하게 해 준다.
본성은 처음부터 남성과 여성의 차별성이 없었다는 주장이
또렷이 보인다. 이러한 여성들의 자각은 19세기말 통학 농
여성주의적 시각이란 여성 모두가 자유와 평등, 복지를 누
민군들이 올린 폐정개혁 127fl조나 갑오개혁을 주도했던 개
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여성들의 물적 안정감,
화파 지식인들의 상소문 중에 과부재가에 대한 요구를 명
정서적 친밀감 성숙한 성적 교감 그리고 지적 분별력에 대
기하게 만든요인이었다고볼수 었다.
한 욕구들을 긍정해야 하며, 역사적, 문화적으로 부과되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현실과 협상하며 자신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 이 욕구들을 조절할 수 있는 여성 주체의 능력을 긍정
나와 같은 욕구와 몸을 지녔던 여성들의 삶의 이야기
해야 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동시에 계급과 민 족, 종교, 문화의 차이에 의해 이러한욕구들이 서로다르게
여성주의적 시각에서 역시를 다시 쓰는 작업은 바로 이러
제한받는 서로 다른 처지에 있는 여성들의 존재에 대한 깊
한 여성들의 근대적 자각이 한국 사회의 역사적 사회/문화
은 관심을 포함한다.
적 맥락의 다름으로 인해 어떠한 시련과 도전을 겪으며 발 전, 성장히는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만일 오늘의 여성
한마디로 여성주의적 역사쓰기는 나와 같은 욕구와 꿈을
들이 자기성장과정에서 겪는 시련과 갈등에 대해 한국 근
지녔던 과거의 여성들이 처했던 사회문화적 현실 및 그들
대사 속의 여성들의 역사 속에서 그 동일성과 차이점을 발
의 고난과 시련을 돌아보고 이들의 삶 이야기에서 자기 미
견할수 없다면, 죽은 X뚫을다시 무텀에서 불러내 올 펼요
래를 개척할 수 있는 힘과 지혜를 발견하고자 핸 관심에
가 무엇인가? 여성주의적 역사읽기와 쓰기는 지금 현대 여
서 시작되는 것이다.
성 자신에 대한 관심과 배려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우선 여성학에서 이야기하는 자신에 대한 관심과 배려는
근대 초기 여성들이 남성과 다르지 않은 사고능력에 가졌 던 관심을 넘어서서, 지적, 정서적, 성적 에너지들을 종합하
강선미
| 이화여대 아시아여성학센터
2005 세계여성학대회
조직위원회 사무국장
는삶의 창조력에 기깝다고할수있다. 적자생존의 경쟁사
회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사회적 성공을 거두는 남성들의 삶 이면에서 아이와 친척들을 돌보고 고통받는 이웃을 위
함깨가는여성
13
l 민뜸보711
www.womenlink.or.kr
호주제폐지가 핸지걱정스러운 TO . 영성 영 01 엠마 ... 0-1 저1201 호 o~ 충마 댁에서 성숙씨, 나 그러고
oã 01
0;1 마마지 ~H할용 쓰레끼를 서 21 한 후에 따시던 사 장 망있었어요. 운득
“호추저m 펴l 치되연 안된다교 우리 시아버닝이 그러시는데 도대체 그꺼l 뭐 oF? "라며 우리의 평소 대좌에서는 장 봉 수 없었 던 무꺼운(?) 주치I 료 01 야 11 흘 께냈던 영 01 엠마 엘궁。 l 생깐 L I- 01 렇게 머l 잉 보 LH 요
영 01 네는 시야버지뿐만 o f- 니라 영 01 야바마지 반대라고 하시는 데다 비교적 나 01 까 지콧하신 201 호 o~ 충마는 망항 껏도 없고 젊은 새댁인 성숙씨 11 1-치 내상 괴정스런 낯빗。 l 었잖 o~ 요.
여성계에서 오랜동안 호추치l 폐지릉 추장했었는데 나도 딱 tl 양고 있는 바까 없다는 꺼l 당당했당니다. 어치l 요후어l 인티넨어l 떠있는 호주제 펴l 치 사이트등을 보다까 운득 01 문제까 굉장응1 11- 11 1- 01 있다는 갱 앙꺼/ 되었어요 . 요증 우리까 야성마다 보연서 울분을 토하던 MBC 으l 드라마(박완서으l 소성을 토 cH 료 했다는) ‘그대 。 f 직도 꽁꾸교 있는 1 1-’ 1 1- 바료 그갯 01 어1 요
여자 추인응 운정 01 사랑하는 냥자(현추)와으l 켈혼을 냥사성 영 a~ 의 반대료 포 11 t~고 o f- ol 흘 낳。 f 홍효 11 흘려고 했을 αH 혁추으l 엠마까 옐마나 요정꺼l 운정。 l 릉 대했었는지 우리 오두 분 1H 했었쇼. 상치어 자 11 o~ 들의 잉생을 양성 11 1-봐 그멧 o~ol 료 우리 아들 방목장지 말라띠 아。 l 를 지우겠다는 깐서Tll-지 쓰 11 릉 강요했었잖아요 .
그러타 자 1 1 o~ 들이 켈혼한 후 띠느리까 야 01 흘 옷 낳사 01 치I 와서 운갱이 사 11 호석에 잉석 tH 11 르고 있던 o~ 등 사운현 01 를 자 11 손사라고 뺏어갚려고 tf-잖아요.
그런데 이런 망도 안도H 는 정우도 우리 냐라 현행 인법(호석맹)에서는 막을 김 01 없다는운요.
왜냐하연 문정으I o~ 틀 운현 01 는 。 l 갱우 ‘혼인오l 으l 자’ 1 1- 되는데 현수 1 1- 운현 01 내 。 f 등이 확성하다고 하연, 무소겐 야버지 으l 성과 본을 따라 아버지의 호석어I 압석하도록 되어 있 11 때운 01 에요. 따라서 생부의 정우 자신으l ‘혼인외의 자’에 대해
선쉽 오른처l 하고 있다까 어느 때라도 미혼오의 호석어l 있는 。 ~ol 릎 사신의 호석에 올링 수 있도록 법석으료 보장되어 있
조뜨- 함께가는여성
논 꺼쇼. 드라마에서도 현재 운현。 l 는 현추 엠마의 성구료 문갱도 요르는 채 차운현에서 1。l 운현으료 바꾸대l 되버렸죠.
상치I L If 추변엔 켈혼 않고 독신으료 사는 선구을 01 꽤 있어요. 보통 냥형치l 등은 켈혼응 한 갱우 1 1- 많은데 그렇더라도 연료 따신 부요닝은 켈혼 얀한 땅 01 오시고 사는 정우 1 1- 많더라구요
01 경우 0(-버지와 어어니까 01 혼하셨타연 어머니의 호추는
선정오빠까 되고, 땅으l 호수는 0(- 버지료 되어 있어 두 사량이 법석으론 ‘동 1-/ 인’에 붕과하고 임대주택 등응 신성향 때도 호 주 1 1- 0(- 니라서 다론 사량듬어l 꺼l 멜리는 정우 1 1- 많다고 합니다. 무영보다도 세 선구는 0(-버지 1 1- 동 0(-1 1-시연 벨로 사이도 좋
지 않은 냥동생。 l 호추 1 1- 된다는 사성어I 분 1 1f 하더라구요 이밖에도호주제의 내용을들여다보니 여러 가지 생각케 하는부분이 많더군요. 호주가 사망하면 그 호주의 승계 순위가 아들-미혼인 딸-처-어머니-며느리 순으로(민법 제 984조) 되어 있어 아들이 아무리 어 려도 호주가 되며, 심지어 딸만 낳고 사망한 남편의 영결식장에 혼외 자인 아들을 데리고 나타나 호주자리를 내놓으라고 주장하 는경우도있다는군요.
또한 여성과 자녀는 예외적인 사정이 없는 한 남편호적에 입적하도록 되어 있어 전 남편의 자녀를 데리고 재혼하게 되는 경우 곤 란한문제가 많은데요. 자녀의 성씨 호적을 재혼한 남편의 것으로 변경할 수 없기 때문에 새아버지와 다른 성을 쓰는 아이들이 크
게 상처받는 것을 보고 심지어 아이를 사망 신고한후 출생신고를 다시 히는 방법까지 쓰고 있대요. 바로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려고 호주제를 폐지하려는 것인데요 중요 내용을 보면 ... 호주에 관한 규정(현행 민법 제 778조) 삭제-호주를 정점으로 강제적이고 일률적으로 일가를 구성하게 하는 것은 가족구성원들 이 평등하게 가족공동체를 형성히는 것을 불가능하게 하므로 앞으로 자녀의 성과 본(本)을 정할 때 부모의 협의 뼈 부 혹은 모 의 성을 택해서 따를 수 있도록 함. 다만 부모의 협의가 이루어질 수 없는 조건에서는 부 또는 모의 청구로 가정법원에서 이를 정 하도록 함. (민법 제 781조 삭제, 865조
2제
1항의 신설) 원칙적으로 부계혈통만 강제하고 모계 혈통을 부인하도록 되어 있는 문
제점을 바로잡고, 자식의 복리를 위해 자녀의 성과 본을 변경할 필요가 있을 때 부, 모, 또는 자식의 청구에 의해 가정법원이 이를 정하도록 함,(민법 제 865조
2제
3항 신설)
호주제의 문제접들을 알고 나니 그 폐지에 공김하지 않을 수 없었지만 호주제 폐지에 대해 찬성하는 사람만이 아니라 반대하는 사
람들도 많더군요. 개중엔 저도 잘 판단이 안되는 문제들도 많았구요. 다만 제 느낌으론 호주제 폐지에 대한 정확한 이해보다는 오 래도록 내려오면서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된 제도로서의 호주제가 없어지는 것에 대한 막연한두려움이 더 큰 게 아닌가 싶었어요.
예를들면
1) 호주제가 폐지되면 가족이 해체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 영이네 시아버님도 비슷한 걱정이 아닐까 하는데요. 우리 가족법은 고대 중국의 종법제(宗法制)의 영향으로 남계중심의 가부장제 가족제도원리를 근간으로 한 가제도를 반영하고 있
는데요. 예를 들어 혼인관계, 친자관계 등 가족법 전반에 걸쳐서 가의 통제를 받고(옛날엔 여자는 부모가 정해주는 사람하고 얼굴 도 못보고 시집갔잖아요) , 가의 존속이라는 가치에 종속되는 거죠(대표적인 것이 대를 이을 남아선호사상이죠). 따라서 호주는 이 함께가는여성 -죠흐
러한 가, 즉 가부장제 성격의 가를 계속 유지하는자로서 ‘호주’ 를 필요로 하고, 호적은 가를 실체화하고 실현히는 것이에요. 이러한 가제도는 가족생활에서 헌법상의 양성명등을 빙빼히는 큰 요인이 되고 있어서 위헌이 아니냐는 논란이 되는 것이고 바로
이런 이유로 이미 사문화되어 있지만 제도로서의 호주제를 폐지해야 히는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정신에 작용하는 측면에 서 보면 엄연히 그 영향력은존재한다는 것이지요.
실제 우리나라의 호적법은 그동안 많은 손질을 거쳐 호주의 역할이 거의 없어졌고 세계적으로도 호주제가 존재하는 나라는 별로 없지만 가족제도가 없는 나라는 없잖아요? 그렇게 보면 지금까지 우리 나라에서도 호주제가 있어 가족이 유지되어온 것은 아니
라는거죠.
2) 호주제도가 폐지되면 이혼이나 근친혼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 얼마 전 통계청에선 지난해 하루 398쌍이 이혼했다고 발표했는데 그 요인을 가치관의 변화와 경제문제 때문이라고 분석했더군
요. 작년엔 호주제도도 있었는데 왜 이혼율이 이처럼 증가했을까요? 한마디로 호주제는 이혼을 막는 장치가 될 수 없다는 것이지 요. 도리어 현실을 반영하지 못히는 권위적인 가족제도가 낳는 문제가 더 큰 것이 아닌지 ... 그리고 호주제를 폐지한 일본의 경우 도 근친혼의 유행은 별로 없다고 합니다. 또한 개인에 대한 기록이 엄연히 존재히는 한 우연히 근친혼이 생기게 될 걱정은 할 펼 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기문을중시하는 관습을 가진 나라에서야 더 말할 나위 없겠지요.
3) 호주제가 폐지될으로써 족보도 없어지고 우리의
뿌리가 없어진다는 오해
호적은 국민 개개인의 신분사항을 공적으로 증명히는 공문서이고, 족보는 문중의 가계(家系)를 기록하는 사적인 기록부로, 둘 사
이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하네요. 호주제를 폐지한 후에도 족보는 원하는 문중에서 계속 기록, 보존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 서 호주제가 폐지되면 가문과 심지어 성씨도 사라질 것이라는 것은 아주 잘못된 생각인 것이지요. 이 자녀가 아버지 성을 따르지 않게 된다면 사회적으로 혼료배| 올 것이라는 오해
새롭게 개정될 민법안에서 부모의 협의에 의하여 자녀의 성을 결정하도록 한 것은 부계혈통주의를 강제함으로써 발생히는 페단
을 없애기 위한 것입니다. 개정안이 통과되어 시행된다 하더라도 우리 사회의 통념을 고려해볼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녀에게 아버지 성을 따르게 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일본의 경우도 양 부모 중 택하게 되어 있으나 97%가 부의 성을 따른다고 해요. 차이 가 있다면 적어도 법에서 강제하여 아버지 성을 따르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이지요. 한편 이혼, 재흔으로 인해 필요한 경우 자녀의 성을 변경할 여지를 두었다는 점에서, 현실적인 피해를 구제할수 있다는 것이지요.
쁘- 함께Jf는여성
5) 호주제가 폐지되면
결국 가족에 대한 기록이 없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오해
어느 나라나 기본적으로 각 개인을 출생에서 사망η에 관리하는 제도는 모두 있습니다.
다만 호주제는 가부장제에 기반한 ‘호주’ 라는 개념을 제거하고 한 개인의 존엄과 양성명등이라고 하는 헌법이념에 합치되고, 가 족 내의 모든 선택을 자기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방향에서 기록한다는 것으로 최근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은 기본기족별 편 제멍싼, 주민등록과 일원화한 편제빙엔, 개인별 편제멍싼의 세 가지 정도가 된다고 해요. 일단 호주제가 폐지되면 가장 우리 실정
에 맞는 안이 무언가 찾아야 되겠지요. 또, ‘호주와 가족’ 이 민법 개정안에 의해 삭제되면 가족이라는 개념이 법에서 규율되지 않고 사장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 이 일기도 하는데요. 민법개정안으로 관련조항이 삭제되더라도, 이를 제외한 민법의 제4편 친족편 중 총칙, 혼인, 이혼, 부모와
자, 후견, 친족회, 부양 부분에서 총체적으로 가족관련 규정들을 규율하고 있어서 문제가 안된답니다. 무석 낀 메엘응 보 LH 게 되었는데요 .. .
영。 I 엠마. 치l 까 느띤 겐 이 오든 논의까 이미 우리 사회에 꺼스릉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장고 있는 양성평등 분호F오f 다양한 1~족
으l 형 EH 때운에 생껴난 껏 o{ o/- 닌 1~ 싱어요. 켈혼한 (0"상 중 3 짱o{ o{ 혼하며 J.H 혼, 상혼(서료 자석들을 데리고 뀔혼하는)이 자 연스런 상EH 에서 과연 1H 인으l 행복응 제도까 막아야 항 껏안 1~ 하는 문제릉 선치하꺼l 생 lftH 봉 crH인 갱 갑네요 .
울론 취지어l 는 동강하지만 그래도 호수처l 폐지릉 녀무 급객한 변호f료 받아등여 붕얀tH 하는 사량등도 많응 꺼라교 봐요. 그런 의미에서 마지막으효 인터넋l 에서 본 사연 충 t/- 나흘 소 1H 하띠 처l 메영응 꽁냉 11~
tH .B.. .
그럼 우리 다응 수 쓰레끼 치우는 냥 타
시 만나 더 이야 l(tH 요 . 나도 종더 고또(tH 봉꺼l 요.
“저는 2남 2녀 중 장남으로 부친 타계 후 호주 상속을 받은 50대 남자입니다. 저는 공부 잘하는 남동생을 대학에 보내느라 직장 생활을 하느라 지금은 어머님을 모시고 어렵게 사는 반면 남동생은 여유 있는 집안 규수 만나 좋은 직장에 들어가 잘 살고 있고
여동생들도 저희보다 경제적으로 더 여유 있게 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어머니가 명절이나 집안 행사에 가끔 들러 용돈을 드리는 작은아들 부부와 딸들의 칭찬은 끊임없이 하시면서 저희 부부와 특히 제 처에 대한 불만을 그들에게 이야기합니다. 그러면 저는 그들로부터 불효자로 매도됩니다. 그래서 남동생에게 어머니를 모시라 했더니 호주상속을 받은 사람이 부모 모실 일차적인 책임 이 있다는 식입니다. 남동생 말처럼 제가 호주 상속을 해서 호적을 저만 부모님과 함께 하고 있어 남동생이 효도하고 싶어도 못한
다면 저는 호주의 자리를 포기하고 남동생에게 양보해서 어머니가 여생이나마 저희 집보다 여유 있고 넓은 공간에서 편안히 사셨 으면 합니다. 법적 절차를 알려 주십시오” 결코 호주제가 남성들에게도 편안한 제도는 아니라는 반증이 아닐까요?
권미혁
I r,함꺼|가는여성」
편집위원
함께가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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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민떨7111
I www.womenlink.or.kr
2003년 한국전쟁 정전 50주년
이제는 반전반핵 평회운동이다! 정욱식
부시 대통령은 북효K게 대한 무차별적 강경책으로 님북간, 북미죠뻐| 조성되었던 화해 분위기에 찬물을 끼없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지만 이는 국가 생존 차원에서 이해할 수밖에 없다 남북간의 거대한 구조적 냉전르름을 강화하는 북미간‘적대적 광냉관계’를 l우호적 공생관계’로 변화시려야만이 한반도 평화체제가 가능할 것이다
위기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그 범주와 수준이 달라질 수 있지만 오늘달 한반도에서의 위기는 다OJ=한 수준에서 대단히 심
각하게 나타나고 었다. 이미 현실화된 위기로는 북미간의 대결이 장기화되면서 대기근을 비롯한 북한의 인도적 위기가 90년대 중후반에 버금가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것과 남한 경제가 북미 대결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가 불안감이 고조되고 었다는 것을들수있다. 이러한 북미간의 대결 심화로 악화되고 있는 북한의 경제적 생존권적 위기보다 더욱 심각하면서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시 나리오는 북한의 핵무장, 북한의 붕괴, 한반도 전쟁 등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세 가지 시나리오는 서로 분리된 것이 아니라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치밀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그리고 문제 해법의 출발점은 북한 핵문제의 명화적 해결에 있 다. 북한 핵문제의 해결이 문제의 끝은 아니지만 이를 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북한의 붕괴나 한반도 전쟁을 막겠다는 것은 단기 적으로는 가능할지 모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불기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세 가지 결과 가운데 하나가 점차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부시 행정부가북한과 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반대로 북 한이 먼저 핵 프로그랩을 폐기할 가능성도 극히 낮기 때문이다.
쁘- 함께Jf는여성
여기서 주목해야할 점은 북한과 미국 강경파 사이의 ‘역설적인 인식의 공유’ 이다. 북한 지도부는 점차적으로 부시 행정부의 본질 적인 의도가 핵문제의 해결이 아니라자신의 체제를 붕괴시키는 것에 있다고 보고 있고, 부시 행정부 역시 핵문제를 빌미로 심아
혹은 핵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을 위해 김정일 체제를 교체해야 한다는 인식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북한은 미국의 정권교체 전략에 맞서 ‘핵 억제력’ 에 대한 강한 유혹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고, 반면에 미국은 북한과의 협상을 거부하면서 치밀한 대북 봉쇄 및 제재, 그리고 고립 전략을 구체화하는 한편, 최후의 수단으로서의 군사력 사용 옵션도 척
척 준비해나가고 있다. 마치 충돌을 향해 마주보고 달라는 기차처럼 대단히 위태로운 상황인 것이다. 단기적으로 볼 때 가장 중요한 변수는 다자회담의 성사 여부 및 그 성패라고 할 수 있다. 북한은 이미 핵문제 해결과 체제안전보
장 문제에 대한 ‘동시적 해결’ 원칙을 제시하면서 이를 미국이 수용할 경우 다자회담에 참여할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피력해왔 다. 그러나 미국은 북한의 선 핵폐기를 줄곧 고수하면서 다자회담을 대북한 압박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 미국의 이러한 비타협
주의가 유연해지지 않는 한, 다자회담 성사 가능성도 높지 않고 설사 성사되더라도 문제 해결의 돌피구가 마련되기는 어려울 것 으로보인다.
만약 다자회담이 무산되거나 성과 없이 끝나면 미국은 ‘외교의 실패’ 를 운운하면서 점차북뻔l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이는 경수로 사업 일시 중단 내지 취소(8월 중하순) -• 북한의 강력한 반발 및 핵무기 개발 본격화 • 계 경색
•
남북관
미국 주도의 대북 봉쇄 본격화 및 유엔 안보리 의장 성명 채택 시도, 그리고 효반도 주변 군사력 증강 -• 북미, 남
북 사이의 무력 충돌 가능성 고조 등으로 이어짐으로써 한반도는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위기 상태로 내몰릴 가능성도 높아 보인
다. 군사적 관점에서 본 미국의 북폭 가능성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침공은 ‘점령’ 을 위한 침략 전쟁이다. 반면에 미국이 북뺀1 대해 군사 행동에 나선다면, 그 1차적인’ 목 표는 북한 !점령’ 이 아니라 영변 핵시설을 파괴해 핵무장 농력을 제거하는 것이 될 것이다. 이 점 역시 미국에게는 이라크와 북 한이 갖는 근본적인 차이점이다. 즉, 미국은 북핸l 대해 군사 행동을 하려고 할 경우, 전면전을 염두에 두되 ‘제한전’ 을 1차적으
로 벌이고, 북한의 반격 여부에 따라 전면전 강행 여부를 결정하려고 할 것이다. 또한 미국은 북폭에 앞서 지상군은 뒤로 빼고, 전 면전이 벌어지연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을 공군력과 해군력을 통원하되 지상전은 남핸l 게 맡기려고 할 것이다. 따라서 ‘군사적인’ 관점에서 볼 때, 부시 행정부의 1차적인 관심시는 영변 핵시설에 대한 ‘외과수술적 공격성urgical strike}’ 에
모아지고 있다. 즉, 부시 행정부는 영변 핵시설을 정확히, 또한 방사능 유출을 최소화하면서 파괴히는 것이 가능한가의 문제를 검 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변 핵시설의 경우 지상에 노출되어 있고 94년 북폭 추진 당시 이미 목표물 파악까지 마친 상황이라는
점에서 정밀타격이 가능한 대상이다. 더구나 미국의 정밀타격 능력은 당시보다 훨씬 강화된 상태이다. 그러나 영변 핵시설과는 달리 북호에 보유하고 있다고 의심받고 있는 비실험 핵폭탄이나우라늄농축 시설의 경우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강} 파악되지 않았 기 때문에 북한 전역을 공습하지 않는 한 핵 프로그램을 완전 파괴히는 것은불가능하다. 이 점 역시 부시 행정부로서는 선돗 북폭
함께가는여성
19
에나설수없는요인이 되고었다. 또한 영변 핵시설을 폭격할 경우 방사능 오염이 북한은 물론 남한, 중국, 일본, 러시아로까지 확대될 위험성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특히 , 북한이 원자로와 재처리 시설을 가동한 상태에서 폭격이 이뤄지면 그 위험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미국은 방사능유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정밀 타격 방법이 있다고 자신하고 있으나, 그 위험성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봐 야할 것이다. 이와 관련해 주목을 꿀고 있는 것은 영변 핵시설 폭격시 예상보다 방사능 유출이 적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
다는 점이다. 미국 과학자협회 (FAS)의 마이클 레비 소장은 핵전문가들과 클린턴 행정부 때 관료들의 의견을 종합해, 영변의 핵재 처리 시설을 폭격하더라도 방사능 유출은 거의 없을 것이며 최악의 경우에도 방사능 오염이 영변 밖에까지 확산되지 않을 것이 라고 결론을 내렸다. 심지어 미국 내 일부에서는 핵재처리 시설을 폭격해 영변이 방시능으로 오염되면 사용후 연료봉 등 핵물질
을 수거하기가 어려워진다는 점에서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다’ 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최근 재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5MWe 원자로
역시 일반적인 예상보다 방사능 유출이 적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 원자로
는 방사능 물질이 거의 포함되지 않은 천연 우라늄을 연료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자로가 오랫동안 가동되고 바람이 부는
상뺑l서 폭격해서 원자로에 화재가 발생해 방사능 물질이 대기 중으로 퍼진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적용해 방사능 오염 범위를 예측하더라도 북한의 국경을 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평가에 대해 국내의 한저명한핵공학박사도동의하고 있다. 이러한분석은미국이 북폭을하지 못할것이라는하나의 근 거, 즉 미국이 한반도에서 제2의 체트노빌 사태를 일으킬 '01 친 짓’ 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 역시 믿을 바가 못된다는 것을 말 해준다.
반전반핵에 대한 국민적 결집을 만드는 것이 중요 이러한 위기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반전반핵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일반의지(general 때11)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과 같이 개혁 · 진보세력은 반전반미를 극우 · 보수세력은 반핵반김을 내걸고 운동하는 방식으로는 한반도 위 기를 해소할 수 있는 ‘국민의 힘’ 을 만드는 것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
이는 우선 위기의 원인을 어느 일방의 책임으로만 보고 있다는 점에서 객관적인 사실과 거리가 멀다. 반미진영에서는 미국의 대북강경책과 대북한 비타협주의 때문에 위기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반북진영에서는 북한이 핵개발을 해 위기
가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반전=반미 반핵=반북’ 이라는 이상한 등식이 성립돼, 한쪽에서 는 반미시위가, 다른 한쪽에서는 반북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위기 해소를 위해 모이야 할 소중한 힘과
지혜가 남남갈등으로 유실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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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쩨 Jf는여성
그러나 오늘날 한반도 위기의 책임은 북한과 미국 모두에게 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북한이 미국으로부터 느끼는
체제위협과 이에 대응해 핵카드를 꺼내든 것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북한의 핵카드 선택은 오판이라는 것이 점차 분 명해지고 있다. 이는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과 책임이 미국에게 있다고 하더라도, 미국을 상대하는 북한의 방법이 북한 자신 을 포함해 민족공동체의 생존권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낳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북한의 핵카드 가 미국으로부터 체제안전보장을 받기 위한 ‘정당한 목적’ 을 띤 ‘나쁜 수단’ 이라고 하더라도 핵카드라는 수단이 목적을 달
성하기는커녕 한반도 위기 악화의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사안의 복잡성과 모호성 때문에 사람에 따라 한반도 위기 책임 소재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나타나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
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진보와 보수 진영이 서로를 향해 ‘친미사대주의자 ‘빨갱이’ 라고 손가락질하면서 여론을 분열시키 는 것은 정작 위기 해소에 전혀 도웅이 안된다는 점에서 자제의 미덕’ 이 어느 때보다 펼요해지고 있다. 이는 정작북한의 핵무장 도 미국의 북한 폭격이나 고시작전도 원하지 않는 ‘침 묵하는 다수’ 의 의사외는 상당히 거리가 멸 뿐만 아니라, 도대체 한국인들
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국제사회에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지금과 같이 민족공동체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n서 진보와 보수가 서로의 차이를 확인하면서 각자의 길을 가기보다는
고통스럽고 힘들더라도 공통점을 찾아내 반전반핵 명화운동’ 의 국민적 결집을 시도하는 것이 더욱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정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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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네트워크 대표
www.peace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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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 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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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의주인은나! 네몸의주인은너!
신이찬희
기족과성상담소는 내가 하루 중 여닮 시간 이상을 보내며, 전
생각한다.
화 · 온라인 · 면접 등을통해 성폭력 ·가정폭력 · 가족문제·
서로 다른 환경에서 다른 가치, 신념, 태도, 행동방식, 욕구를
부부문제 · 성문제 등에 관해 상딩하는 곳이다. 위기상담인 폭
가진 사람들이 만나 부딪히는 과정에서 기쁨과 슬픔, 행복과
력 상담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담은 관계의 어려움, 그로 인한
고통, 희망과 절망을 경험하며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갈등호소와 해결 방안 모색이며 성과 관련한 상담은 성지식,
지금까지와는 다른 관계의 친구, 직장동료, 기족 등의 구성원
성적 가치관의 혼란, 성적 의사결정에 대한 어려움과 두려움인
이되어가는것이다.
경우가많다. 해야 할 이야기 ,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지만 이번에는 가족과
사람과의 관계는 이처럼 많은 것들을 경험하며 성장할수 었는
성상담소 성교육의 주요 주제 중 하나인 ’성적의사결정’에 관한
삶의 중요한 계기가 되며 그 중에서 가장 많은 변화와 영향을
이야기를하려고한다.
주는 관계는 ‘성’ 을 매개로 한 ‘성적 만냥 일 것이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나 이외의 사람과 유기적으로 관계’ 를
유는 그것이 일상에서의 만남괴는 다른 느낌, 다른 방식으로
맺으며 살아간다. 관계’ 란 서로 ‘길들이는 것’ 이라고 생펙쥐
다가오기 때문이며 , 내가 깨닫지 못했던 내 몸의 언어 욕구 등
베리의 어린왕자에 등장동F는 여우가 말했다.
에 관해 잠재되어 있던 나의 1금기’들과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
‘성’ 을 매개로 한 만남이 개개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
소행성의 어린왕자와 지구의 여우는 일정한 시간을 두고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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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생각하고 만나는 과정을 통해 서로에게 지금까지와는 다른
성 (sexuality)이란 단순히 성관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있는 존재’ 가 되는 것이다. ‘길들인 다는 것’ 은 길들인
성욕은 물론 성에 대한 환상, 꿈, 행동, 태도, 사고, 감정, 가치
것에 서로의 책임이 었다는 말이다.
관, 신념 등의 모든 것을 포함히는 것이다.성은 나의 성정체성
사람과 사람의 관계도 이렇게 서로를 길들여 가는 과정이라고
과 자아정체성을 구성하는 중요한 에너지로 삶과 분리시켜 생
함께가는여성
각할 수 없는 것임에도 우리 사회에서 성은 은밀하고 사적이
저는 어먹해야 좋을까요T
고, 창피한 그 무엇, 공개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는 금기의 영역
이었다.
관계가 깊어지면서 생기는 사랑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 사랑 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싶어하는 몸과 마음의 상태(성적욕
성에 관한 우리 사회의 이러한 이중규범은 여성의 성적 호기심
망)는 자연스런 인간의 본능이지만 지금까지 자신의 몸과 성에
과 욕구를 통제하고 ‘순결’ 이데올로기를 강화하면서 여성을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지 못했던 사람에게 그 감정과
무성 (sexless)적 존재로 규정해 왔다.
몸의 상태는 낯설고 두렵고 당황스런 것일 수 있다.
따라서, 청소년과 여성은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습
또한 타인의 시선으로 자신의 몽을 바라보게 만드는 문화적 각
득하지 못하게 되고 대부분의 성지식을 남성으로부터 습득하
본과 일상에서 발생히는 무수한 성폭력의 경험으로 몸과 성에
게 됨으로써 성적의존도가 높아지며 성적인 느낌을 풀어낼 어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게 되고 몸으로부터 소외되어 몸과 정신
휘를 갖지 못하게 되었다.
을 통합하지 못한 채 분열된 삶을 살아가게 만든다. 때문에 여성은 몸으로 세상을 만나고 부딪히며 관계를 맺어 왔
그러다 90년대 여성단체들을 중심으로 성폭력과 성적 자기결
지만 주변의 압력과 통제로 인해 자신의 몸에 대해 알지 못했
정권에 대한 성담론들이 이슈화되면서 대중매체와 인터넷, 영
고 자기 몸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건 자신에 대해 알지 못뺨
화, 연극, 방송, 광고 등의 매체를 통해 성에 대한 다OJ한 표현
것과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부터라도 내 ’몽’의 느낌과 감
들이 시도되었고 이런 변화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은 우리사회
정, 욕구를 파악하고 그것과 만나는 훈련을 하면서 ’자신의 욕
가 성에 대해 개방적이며 지유로워졌다는 인식을 갖게 되었다.
구를 알아 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상담소의 상담사례를 살펴보면 아직도 우리 사회의 많 은 청소년과 여성들이 성지식의 부족, 성에 대한 두려움, 내면
우리가 어떤 것에 대한 정보를 얻고 올바른 지식을 습득하려
화된 ‘순결교육’ 으로 성적 의사결정에 혼란을 느끼고 있는 것
노력히는 것은 그것에 대해 좀더 잘 알기를 원하기 때문이며
을볼 수 있다.
무엇에 대해 안다는 것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 상황이 나에
사례
대해 말하고 요청하고 조율하여 ’내가 원하는 나의 결정’을 할
게 왔을 때 두려워하지 않고 당황해 하지 않으며 나의 욕구에
1)
“처음으로 키스를 했는데,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만나먼 입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술만 쳐다보게 되고, 자꾸만 키스하고 싶어집니다. 어떨 땐 그
물론 우리가 지식적으로 내 몸과 몸의 욕구를 알게 되었더라도
의 몸을 만지고도 싶습니다. 제가 너무 이상한 건가요? 남자
그것에 대해 자유롭게 생각하고 말할 수 있게 되기까지는 많은
친구가 이런 저| 마음을 알면 저를 싫어하게 될까 두렵습니다.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함께가는여성 -걷
특히 금기시되어 오던 몸과 성에 관해 우리가 지유롭게 생각하
지 아니면 상대가 원하기 때문에 나도 그렇게 느끼는 것인지를
고 말하고 선택할 수 있기 위해서는 그것에 대한 충분한 정보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와 성적 만남에서 취해야 할 태도, 의사소통 기술 등을 배울 수
이처럼 자신의 자발적 의지에 의한 선택이 아닌 상대에게 이꿀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성에 대한 긍정적인
려서 혹은 분위기에 밀려서 주변 친구들의 압력에 따라 행하게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어야 하고 사회적으로 성에 관해 수용적
되는 의사결정은 대체로 나를 위한 결정이라기 보다는 ’상대’를
인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한다.
배려한결정인경우가많다.
그래야만 ‘성적인 만냥 을 처음 가지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
그러므로 시대나 상햄 따라 변화하는 성에 대한 가치와 주변
게 나타나는 낯선 감정과 몸의 변화들을 주체하지 못한 채 혼
의 영향력에 대한 나의 생각들을 미리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
란을 겪게 되는 일도 없을 것이고 그런 과정에서 엉뚱한 반응
과 행동으로 상대에게 상처 주고 예상하지 못했던 상대의 반응
또한 성적관계에서 내가 가질 수 있는 ‘성적 권리’ (상대방을
과 행동에 상처 입는 상황들도 적어질 것이다.
지배하거나 지배하지 않을 권리 , 내가 선택한 사람과 동등한
‘성적인 만냥 을 당당하고 안전하고 즐거운 관계로 이꿀어가
관계를 맺을 권리 등)들을 찾아보고 그 권리를 주장하고 요청
기 위해서는 내가 성욕을 가진 ‘성적 존재’ 라는 것을 인정하는
하는 연습을 해 두는 것이 필요 하다.
것과 상대가 나와 다른 성지식, 성적 취향, 느낌, 태도를 가진 나와 다른 존재라는 것’ 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즉 성적의사결정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나의 욕구에 대해 구체적인 언어로 말하는 것, 상대방의 욕구와 결정을 구체적인
사려|낀
언어로 듣고 인정히는 것, 서로의 욕구와 결정이 다를 때 합의
“남자친구와 사권 지 100일이 좀 넘었습니다. 만나면 스킨쉽
하고 조정할수 있어야 히는 것’ 이다.
을 하곤 하는데, 얼마 전부터 성관계를 요구합니다. 남자친구 가 싫은 것은 아니지만 어젠지 성관계는 꺼려집니다. 임신되
인간에게는 누구나 자신의 삶을 스스로 만들어가고 결정하려
먼 어쩌나 하는 두려움도 있고, 아직 어린 나인데, 성관계 후
는 자기 의지와 결정권이 있다는 철학자 칸트의 말처럼 ’성적
에 남자친구와 헤어지면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남
만냥을 계속 할 것인가 말 것얀가 ‘성관계’ 를 할 것인가 하지
자친구는 성관계 없이 관계를 지속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이
않을 것인가에 대한 관계 설정과 선택은 오직 자기 자신만이
야기합니다. 답답해서 도움을 요청합니다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리고 그 선택과 결정에 따른 책임 또한 자신의 몫이 되므로 항상 자신의 선택과 결정에 최선을 다해야
성적 만남이 지속되면 ‘성관계를 어떻게 맺어갈 것인가? 를
할것이다.
고민하게 되는데, 성관계는 나와 상대방의 정서적 , 신체적 안
전함에 아주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히는 것이다. 성적 의사결정을 할 때 우리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끼 치는 것은 성에 대한 지식, 정보, 부모님의 ‘순결’ 교육, 상대
의 압력, 또래친구들의 압력, 성에 관한 사회 · 문화적 관습, 어 떤 결정을 내리고 행한 뒤에 내가 감당해야 할 것들에 대한 예 측들이다.
그리고 때로는 내가 하고 있는 행동이 내가 원해서 히는 것인
•
24
합찌JI는여성
신이찬희
| 가족과성상담소 기획부장
”
뼈
때
낀
써
웹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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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 성형
다이어트 불법광고”
영진숙
l
빼 어느 여배우에게 일어난 일
I
요즘 싱가포르에서는한 여배우가제기한소송에 온통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송을 제기한 여배우는 안드레아 데 크루즈(29세). 그녀가 고소를 한 배경은 이렇다.
몇 년전 안드레아는 집에서 πl를 보던 중 첸리핑이 모텔로 나오는 미디어코프사의 다이어트약 ‘슬림 1σ 을 선전히는 30초짜리 광고를 보
게 되었다. 이 광고는'IV미디어사가 운영히는 채널에서 방송하는 것이어서 그녀는 상품의 효능에 확신을 갖고 다이어트약을 복용째 로 했다. 더욱이 광고에 모델로 나오는 첸리핑의 날씬한몽매를 보고 안드레아는 다이어트약을 먹기로 했다. 곧 안드레아는 자신과같은 프로
그랩에 출연하고 있던 첸리핑과 그 남편에게 그 약을 구해달라는 부탁을 하였다. 약을 구한 안드레아는 3봉지 중 2봉지의 약을 복용하고,
3번째 약을 먹기 전 심한 간염증상을 보였다. 바로 입원을 했으나 환각과 불면증으로 고생을 했고 간기능부전이란 진단을 병원으로부터 받았다. 의사는 안드레아가황달, 복부통증, 구토, 발열 증상등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녀가 먹은 다이어트약에는 싱가포르에서 금 지하고 있는 비만치료제와식욕억제제가포함되어 있었다.
다이어트약 때문에 간이식수술을 받아야하는 처지가 되었고 간이식수술을 위해 자신의 약흔자의 도움을받아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날수 있었다. 다행히 목숨을 건진 안드레아는 다이어트약 제조업자 약을 구해 준 동료 수입업체 대표 광고방송을 한 πI미디어 등을 상대로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계속 투병생활을 해얘}는 안드레아는 자신의 인생을 망쳐버린 πl광고 등에 책 임을 지라고 요구동}고 나선 것이다.
합깨가는여성 -갚
~ 따|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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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성형, 앙[tJ; 불법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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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면 모든 것이 용서된다’는 우리사회의 비풀어진 외모지상주
구체적으로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의 결국몸에 대한 과도한관심과 이를둘러싼 다OJ'한상품 및 서 비스 시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 규모만 해도 엄청나다. 일부에
(1) 질병 치료에 효능이 있다는 내용 또는 의약품으로 혼동할 우
서는 다이어트식품 1조원, 성형수술 약 7천억 ~1조원 등으로 추정
려가있는내용의표시·광고
하기도 한다. 외모가 개인간의 우열과 인생의 성패를 가르는잣대
”절식기간 중에는 폐(호흡). 간장, 신쟁소변).
로 작용하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몸을 대상으로
피부(땀). 머리카락 등 신체배설기관의 배출능
다양한 시도를 벌인다. 성과 세대를 초월해 그리고 특히 여성들에
력과 정화능력은 명소보다 크게 증진되고 폐
게 일상적인 억압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다이어트 및 성형수술.
기물과독성물질도 신속하게 제거된다”
이제 그 열풍의 원인을 차분히 살펴보고, 그 대책을 서둘러 마련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건강한몸이 아니라 보여주는 몸을 위해 자신의 몸을 괴롭히는상 태에 이른 오늘날의 과도한 다이어트와 성형 열풍은 이미 정상을
넘어선 수준이 되어 버렸다. 최근 성형수술의 후유증을 비관한 20 대 여성의 동반 자살 사건은 이러한 현실을 보여주는 극단적 λ}례
다. 민우회는 몸에 대한 새로운 억압에 대항하는 내몸의 주인은 나
No 다이어트. No 성형 운동’을 시작하였다. 지난 달 6 일 International NO Diet Day를 맞아 거리캠페인과 미디어, 광고 , 의류 등을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또한 여성잡지 등에 불법광고 를 게재한 성형외과 43곳을 검찰에 고벌하였다. 그런데 다이어트 및 성형수술 열풍과 관련해 우리가 주목한 것은 이 를 조장하고 있는 불법광고에 대한 것이다. 알다시피 최근
1V . 잡지 · 신문 등을 이용해 다이어트 및 성형수술을 부추기는
a 처|혐기 등을 이용한 광고 “불룩나온 배 때문에 항상 웃옷을 내입어야 했던 수개월 전을 생 각하면 지금 제 몸은 마치 솜털처럼 가벼워진 생각에 날아갈 것 같습니대
(3) 주문쇄도,9"체추천 또는 이와 유시한 내용을 표현히는 광고 ‘확실하고 신속하게 체중감량을할 수 있는 000 다이어탁출 시되어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μ) ‘최고’
, ‘가장 훌은’ 등의 배타적인 표현으로 소비자를 현혹
할우려가있는표시·광고
“ 00 。 다이어트는매우바쁜현대 여성들에게 가장적합한다 이어트로 사랑받게 될 것입니다”
광고가 증가하고 있다. ‘먹으면서 뺀다’ • 1주일만에 달라지는 몸’ , 자연스러운 미인으로 만든다’ , ‘통증 없이 가슴을 아름답
r표시
· 광고 공정회에 관한 법률」에서도 'J.t실과 다르게 표시 ·
게’ , 가름한 얼굴로의 초대’ , ‘여성의 변신은 무죄’ 등 몸에 관심
광고하거나사실을 지나치게 부풀리거나 사실을 은폐하거나 축소
이 있는사람이라면 혹할 메시지를무차별적으로 던지고 있다.
하는 등의 방법으로 광고하는 경우’ 를 부당한 표시 · 광고로 규정
그러면 다이어트식품과 성형수술의 불법광고 유형에는 어떤 것들
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에선 객관적 근거 없이 제품의 효능을 과
이 있을까? r식품위생법Jll조에서는 일반적으로 식품에 관하여
장하거나 1V, 신문 등 자료인용을 사실과 다르게 히는 등 부당광
의약품과 혼동할 우려가 있는 표시 · 광고, 각종 감시장 · 상장
고를쉽게볼수있다. 예를들어 “두배로빠지는 000 속감법
체험기 등을 이용하거나 ‘주문 쇄도’ , 단체 추천’ 등을 표시히는
의 탁월한 김량효과를 。 0000 3주 요법으로 체험하세요η ,
광고, 가장좋은’ , 특수제법’ 등의 모호한 표현으로 소비자를 현
에rv를 비롯해 라디오, 잡지 등 언론매체에 건강상담으로 유명해
혹시키는표시 · 광고등을금지하고 있다.
진 000 박사가 제얀?퉁이 그것이다. 특히 많은 업체들은 연예인
이나 감량효과가 컸던 일부 소비자를 내세워 객관적으로 증명할
26
함쩨 Jf는여성
수 없는 감량 효과 등을 표현하거나 사실과 다른 허위 · 과장성의
의 제도는 개선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불법광고에 대한 책임을
표현을사용하고았다.
강화하는한편 강력한 임시중지명령제 도입 등이 이루어져야한다.
한편 「의료법」은 의료기관의 명칭, 소재지, 전화번호, 의사의 성명
또한 변화하는 현실을 반영한 의료광고의 규제 빙싼 또한 시급히
및 면허 종류, 전문과목 및 진료괴목만을 밝히는 범위에서 광고를
마련되어야한다
허용하고있다. 반면 특정 의료기관이나특정 의료인의 기능, 진료
예전보다 늘어난 청소녀의 빈혈, 거식증, 폭식증 등의 식이징F애 환
방법, 경력, 약효 등에 대하여 대중광고나 사진 등의 광고를 하지
자, 가임기 여성의 무월경 및 무배란 증가, 빨라진 골다공증 발병
못하도록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여성잡지에 실린 성형관련 광고를
연령 등 무리한 다이어트 및 성형수술로 인한 여성들의 건강상, 경
보면 외국인 여성과 더불어 수술 부위를 암시하는 내용을 담는 경
제적 피해 및 심각성은 말로 다할 수 없다. 이제 몸에 대한 관심을
우가 많다. 더욱이 최근에는 기사성 광고를 포함한 간접광고와 같
자연적인 것으로, 몸을 가꾸는 것을 바람직한 것으로 설득하며 달
은불법 · 부당한광고가늘어나고 있다.
려드는 다이어트식품 및 성형수술 불법광고를 효과적으로 규제할
또한 최근늘어나고 있는 인터넷을 이용한광고 중에도불법 · 부당
수 있는사회적 장치가마련되어야한다.
한 광고가 증책}고 있다. 이처럼 인터넷을 이용한 광고가 늘어나
게 된 것은 정보회라는 시대적 특성뿐 아니라 신문이나 잡지 동 인 쇄매체 보다상대적으로 의료기관에 대한단속이 소홀한 것에서 비
| 다이어트식웹성형쓸의 피해를줄이기 위한가지 방법
I
롯되었다는 지적도 많다. 그런데 다이어트식품 성형수술의 광고 열풍은 거세지는 반면 불법 광고에 대한사회적 규제는 거의 효력을상실하고 있다. 그것은 법
1 자신의 버리자
과 제도의 그물을 벗어난 광고 행위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예
를 들어 최근의 다이어트 식품광고는 한가지 제품을 소개하기보다
몽이 다이어트 및 성형수술광고처럼 될 수 있다는 환상을
2
는 다이어트 식품에 상담이나 관리 등을 결합한 이른바 ‘프로그램
다이어트식품을 구압할 때 성분
· 전화번호 · 호l시명
등이 기재되
어있는가를확인한다
식광고’가많지만이에대한규제는거의없는형편이다 왜냐하면 이와 같은 ‘프로그랩식 광고’ 의 경우 식품위생법이나 광고 사전심
3
성형수술은 외과수술로 수술동의서에 사인하기 전에 부작용이나 후유증에 대한 장보를 충분히 요큐흔fCf.
의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이용해 수술방법 이나, 수술전후사진 게재 등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다이어트 식품 및 성형수술광고에 대한 불법광고를규제하 기 위한 효과적 장치가 서둘러 마련되어야 한다. 현재 「식품위생 법」에 따르면 다이어트식품 중 건강보조식품과 특수영양식품(영양 보충용식품과 식사대용식품 중 체중조절용식품에 한한다)에 속하
4
불법적인 다이어트식품 및 성형수술광고를 적극적으로 고발흔H객
5
다이어트식품 및 성형수술로 인한 피해를 응l었을 경우, 도움을 받 을 수 있는 기관을 알고 적극적으로 대처한다
는 제품은 신문, 잡지, 제품설명서, 전단, 교통수단 등을 이용한 광 고훨l 광고를실시하게 되면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하는 뼈1 따라
사전심의를 받도록하고 있다. 그래서 광고사전심의를 받지 않거나
명죠택 | 여성환경센터 사무국장
심의를 받았더라도 부적합한 광고문안을 시정하지 않고 광고할 경 우에는 행정조치의 대^J-이 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효과적인 행정조치는 거의 이루어지고 있지 못 하다. 결국 자율적 규제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현행의 광고심
함께가는여성 -프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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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속
劉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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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지상주의는
어디까지? 이진영
‘우주복을 압은사탕화샤 판촉맨들이 빨간 알사탕을 총알처럼 쏘아대며 거리를활보하는 장면이 텔레비전에 등장하자속보처 럼 방송된 광고를 시정한사람들은 우주인이 지구를 침공했다며 호들갑을 떨고 도시는삽시ζ써l 혼란어l 빠진다
너무 어릴 때 본 거라 프로그램의 제목도 줄거리도 전혀 기억에 없
,
터를 시작하였다. 지난 5월 12일부터 5월 25일까지 총 2주간 주시
지만 유독 선명하게 남아있는 미국산 어린이용 영화의 한 장변. 이
청시간대(평일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주말 저녁 6시부터 끄시까
영화의 사례를 들이대며 대중은 댈레비전이 말하는 대로 생각하고
지) 방송3사의 4개 채널 (KBS1, 뾰S2, 뼈c, SBS)의 모든 프로그
웅직인다고 주장하기에 지금의 시청자들은 분명 약아 질대로 약아
램에 등장히는 인물의 외형(성별, 외모, 차림새, 노출정도, 체격, 연
져 있다. 바로 내일 아침, 똑같은 장면이 방송된다고 생각해보자
령, 학력, 직업 등 8개 항목으로 평개과 역할{프로그램의 장르에
가장 먼저 인터넷엔 ‘우주인이 등장한 장면의 과학적 오류’ 나 우
따라 인물의 역할을 구분하고 각각의 역할 또는 성격을 평가)을 분
주인 담론’ 에 관한 진지하고 분석적인 글들이 올라오고 ‘우만사(우
석하였다.
주인을 만나고싶은 사람들)’ 와 같은 커뮤니티 써트가 만들어질
등장인물의 외모는‘예쁘다댈생겼다)’ , ‘보통이다’ , ‘못생겼다’로 명
지도 모른다. 개그맨들은 우주인이 등장한 장면을 패러디한 개그
가하여 표기했고 ‘모니터 사전 교육’ 을 통해 미인의 정의에 관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동네 문방구에선 우주복과 빨간 사탕을 쏘는
서술과토론을토대로 둥글고 작은 얼굴, 넓은 이마, 크고쌍커풀진
총이 불티나게 팔릴지도 모른다. 이처럼 대단한 시청자 대중을 상
눈과 짙은 눈씹, 오똑한 묘, 크고 붉은 입술 등이 ‘예쁜 외모’를 위
대하기 위해 지금의 미디어 메시지는 보다 교묘한 방법으로 누적과
한충분조건이되었다.
반복의 전략을 적절히 구사할줄 알아야할 것이다.
체격은 신체의 비만정도를 측정하는
'2003 내
몸의 주인은 나
-No 다이어트 No 성형
캠페인’ 의 일환
으로 지상따 방송출연자분석을통한 외모지상주의에 관한분석은 텔레비전 메시지가 어떠한 방식으로 오늘날 우리사회가 요구하는
외모에 대한가치를만들어내는가뿐만아니라실제로그것이 강조 되고 있는 정도를 알아볼 수 있게 한다. 댈레비전 프로그램에 등장 하는 수많은 인물의 외형과 그 인물이 담당하는 역할은 함께 작용
BMI(Body Mass Index) 결과
수치를 참조하여 ‘보통체격’ 의 기준이 되는 연예인 모댈을 상정하 고 판단의 근거를마련하였는데 탤런트 김혜수, 김선아등은 ‘보통 체격’ 으로 탤런트 장서희, 채림 등은 마른체격’ 으로 탤런트 강부
자, 양희경 등은 ‘뚱뚱한 체격’ 의 모델이 되었다. 이러한 기준을 근 거로 말랐다’ , ‘보통이다’ , ‘뚱뚱하다 로 평가하여 표기하였다. 요약된 결괴는다음과 같다.
하여 텔레비전 인물의 정형을 만들어내고 이를 의식적, 또는 무의
@ 뉴스/보도l시사 프로그램
식적으로 받아들이는 시청자들의 가치관에 영호빨 미칠 수 있다.
다른 장르의 프로그램에 비해 등장인물의 남녀성비 차이가 가장
이러한 댈레비전 인물의 정형성에는 예쁘고 날씬한 여자, 또는 남
크게 나타낸등장인물의 비율이 8:2로 남자가 4명 나올 때 여자는
자일수록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간다는 편
1 번 나오는 정도의 비율) 뉴스/보도/A.싸 프로그램에서 여|쁜 여자
향적인 가치관이 주요하게 자리하고 있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모니
의 비윌252명으로 전체 여자의 39.9%)은 잘생긴 님재244명으
갱- 함께Jf는여성
남자
3500
• •
여자
3000
- 남자
2500
- 여자
2000 1500 1000 500
뉴스
〈전체 등죠엔물의 닙 녀 비율〉
드라마
〈프로그램 징르별 남
쇼/오락
다큐/교앙
녀 등장인물의 성비(단위 명))
로 전체 남자의 8.8%)의 비율에 비해 높게 나타났는더1, 이것은 수
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마 속에 인물은 각각의 역할과 성격
적으로도 훨씬 적은 여자가 화면에 등징했을 때 예쁜 외모의 여자
을 부여받게 되는데 여기서도 남녀의 차이가 드러났다. 드라마 속
일 확률이 남자의 경댐| 비해 높다는 것을 말해준다. 남녀 등장인
의 남지는 여자 등장인물에 비해 보다 이성적이며, 독립적인 성격
물의 체격 또한 전체 남자의 12. 9%가 마른편인 반면, 전체 여자의
을 가진 반면, 여지는 남자 등장인물에 비해 보다 희생적인 역할을
36.3%가 마른 체격을 가지고 있어 외모 항목과 비슷한 경향을 나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 등장인물의 경우, 주연은 조연에
타내고있었다.
비해 보다 이성적이며 , 독립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었으며, 여자 주
뉴스/보도/시사 프로그램의 특성상 각각의 인물은 그 역할에 따라
연이 조연에 비해 보다 유능한 역할로 그려지는 반면, 여자 조연이
진행자또는 취재자, 인터뷰 대상자나 초점보도대상자(인터뷰는 하
주연에 비해 보다 현실적인 역할을 담당송f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 않지만 뉴스의 중심에 았으면서 카메라의 초점이 되는 인물)로
주인공의 외모와 역할과의 상관관계에 있어서는 잘생긴 남자주인
나눠질 수 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여자 아나운서와 기자는 남자
공일수록 이성적이고, 독립적인 역할에 유능하고, 현실적인 성격의
아나운서와 기자에 비해 보다 예쁜 외모와화려한 차림새, 마른 체
인물로 그려지고 있었으며, 여자 주인공의 경우는 예뿔수록 이성적
격을갖고 있고 연령 또한 젊었다. 또 여자 인터뷰 대상자와초점보
인 역할을 담당하고 현실적인 성격의 소유자로등장하는 것으로 나
도대상자는 남자에 비해 좀더 예쁘고, 차림새도 화려하며, 마른 체
타났다
격에, 어리지만, 학력정도는 좀더 낮게 나타났으며, 여자 인터뷰 대
상자는 남자에 비해 시민의견과 같은 비전문적이고 주변적인 입장 을 진술하는 역할에 자주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마프로그램 방송사의 시청률 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장르인 드라마 에서 여|쁜 외모를 가진 여재652명으로 전체 여자의 73.9%}는
잘생긴 외모의 남재378명으로 전체 남자의 36%뻐| 비해 두 배
기까이 많은 수가 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퉁장인물의 체격 또
한 전체 남자의 17.6%가 마른면인 반면, 전체 여자의 52%가 마른 펀으로 나타났다. 여자 동장인물 중에서 주연과 조연은 단역에 비 해 보다 예쁜 외모에 나이도 더 어렸지만, 차림새의 화려함 정도나
체격은주연이 다른두 배역에 비해 더 화려하거나 더 날씬한 것만
@ 버매|어티획오락 프로그램 명일과 주말 저녁 6시 ~7시를 점령하다시피한 쇼/오락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여자 연예인 출연자 중 예쁜 외모를 가진 경우(180명으로 전체 여자의 61.1%)가보통이거나못생긴 외모의 출연자보다많은
반면, 남자 연예인 출연자의 경우는 못생긴 남재233명으로 전체 남자의 40.2%)가 보통이거나 잘생긴 남자에 비해 보다 자주 등장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자 연예인 출연자의 대부분이 보통의
옷차림을 하고 있는 반면, 여자 연예인 출연자 2명 중 1명은 화려한 차림새를 하고 있었으며 남지에 비해 노출 많은 의상을 입고 등장
하는것으로나타났다. 프로그랩을 이꿀어가는 남녀 진행자들의 경우 여자 진행자는 여|쁜 외모에 보다 화려한 차림새를 하고 남자 진행자가 전혀 노출 없는
함깨가는여성 -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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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빼 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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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연렁 또한 남자어l 비해 어린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부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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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림을 하고 나오는 E맨, 다소 노출이 있는 차림을 하고 등장하 쇼/오락 프로그랭을 인기 연예인이 진행하면서 진행자의 역할에
아주
관한 항목에서는 남녀 모두 보통 수준 이하의 전문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진행자의 능숙함과 적극성을 평가하는
즐거운 성-캠페인 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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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생활의
‘내 몸의 주인은 나’ - 당당한 성, 안전한 성,
항목에서는 남녀 모두보통수준 이상인 것으로 평가되었다.
@ 다큐멘터리/교양 프로그램
특별한
달고 태이블을 옮기고 장소를 마련해서 각자 자기가 맡은 입무(!)를
이상과 같은 결과로 주 시청시간대 델레비전에 등장하는 인물의
위해 각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나는 덩달아 카메라를 둘러했다.
외형에서 일정한 경향성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여자 등장인물이 남자 등장인물에 비해 보다 더 외모지향적이고 여자 등장인물간
#1
에서도 배역의 중요도에 따라 외형과 역할의 차이가 나타나고 있
솔직히 나에겐 가장 흥미로운 코스였다. 미꿀미꿀한 콘돔을 가지고
음을알수있었다. 이러한텔레비전메시지에반복적이고누적적
콘돔실습
백주대낮에 모형의 고것(끼을 가지고 실습을 해본다는 것이 일상적
으로 노출된 시청자들은 현실세계의 질서와는 다소 거리가 먼 댈
인 일은 아니지 않은가?(희소가치가 없는 일은 재미없다.l
레비전 현실 속의 외모와 역할에 관한 정형을 의식, 또는 무의식
여분의 콘돔을 달라는 아저씨부터 “먹는 것 아니대고 “먹을 것이면
적으로 받아들여 개인의 일상적인 기준이나 가치판단의 근거로
달라? 고 떼쓰는 초등학생까지 있었으니 관심을 충분히 꿀었다고 봐
삼을 수 있다. 여자 뉴스 아나운서의 예쁜 외모와 화려한 차림새
。봐나? 조금 놀란 것은 절대 다수의 사람들이 콘돔사용법을 잘 알
를 당연시하고, 주말 오락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여자연예인들이
갈수록과감해지는노출을즐기고, 쓰러질 듯 가날푼몸매에도 도
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중고등학생들은 물론 20대 남성들 그리고
무지 못하는 것이라고는 없는 아리영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때,
그들의 여자친구 또 기혼자들까지 콘돔 사용법을 숙지하고 있는 사
미디어의 전략은어느정도성공한것이 아닐까.
람들은 별로 없었다. 어떤 커플의 경우에는 여자친구가 실습을 하자
남자친구는 저만치 떨어져서 구경만하고 있었다. 그 남자친구에게 왜 같이 하지 않냐고 물어봤더니 “괜찮다. 할 펼요
이진영 | 미디어운동본부모니터분과부분과장
:
가 없다” 고 하는 것 아닌개 이런 저런 이유를 들지 않더라도 일단
: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고 지주 쓰고 있어 잘 사용할 수 있다고 해도
i 효으- 함쩨Jf는여성
여자친구도 하고 있는데 그냥 해보면 안 되는 것인가? 콘돔실습에
r댔;
콘돔실습
실사그림전시
생리주기멸찌 E될기
蠻활편I 피임기구전시코너
무조건적인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사람들 그리고 웬지 공공장소에서
#5
는 부끄러워하며 꺼려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밖에 없는 사회적 분
우리의 캠페인인 ‘당당하고 안전하고 즐거운 성’ 에 대한 전반적인
위기가 형성된다는 것이 안타깝게 느껴질 뿐이었다.
이해를 돕는 그림과 글을 볼 수 있는 묘너였다 그냥 읽는 것이라
#2
실사그림전시
‘호응이 없으면 어쩌지? 하고 걱정했었는데 많은 사람들의 참여 속
생리주기팔JXIIl!풀기
생리주기팔찌는 여성의 생리와 임신 그리고 특히 피임에 대해 재미
에줄이끊이지않았다.
있고 기억하기 쉽게 알려주기 위해 만든 것이다. 사람들이 직접 구
#6
성폭력통념바꾸기 징검다리
슬을 꿰어 만들면서 교육을 받기 때문에 재미있게 들을 수 있고 이
바닥에 성폭력 상뺑l 대한 질문지를 깔고 질문에 대한답을 YE짧
해도 쉽다. 이 곳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 팔찌를 만들어주는
NO로 선택해 자신에게 내재되어 있는 성폭력에 대한 통념을 알아
구슬들이 색깔이 예뻐서도 아이들이며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보고 개선점을 찾아보는 식으로 진행됐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질문
민우회 상근활동가라면 만들 줄 알。싸 하겠지? 난 아직 부족한 활
의 수가 적고 결과가 단편적이어서 ‘사람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다양
동가인 모양이다~..
한 성향을 테스트해주기에는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3.
몸이미지 그리기
/
#7 어린이 성교육방
아이들은’물론 어른들도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였다. 상담선생님
어린이 성교육방은 어린이들에게 신체의 변화, 생기명칭 등에 대해
의 도움으로 하얀 도화지에 사랑에 대한 이미지를 그림으로 표현하
정확히 알려줌으로써 어린이들로 하여금 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받
고 함께 얘기해보는 시간이었다.
아들이도록 하고 자신의 몸의 소중함을 알도록 하는 코너였다. 책이
#4 피임기구전시코너 피임기구와피임방법에 대해 자세한설명을해주는곳이었다. 이 코
나 그렴을 통해 상담소 선생님과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진지한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너에서는 콘돔, 먹는피임약, 좌약식살정제, 자궁내장치 등의 피입기
가족과성상담소의 땅당한 성, 안전한 성, 즐거운 성- 내몸의 주인
구를 보여췄다. 다OJ'한 색깔과 다%¥한 모양(캐릭터?)의 귀여운 콘돔
은 나” 캠페인이 벌써 일곱해를 맞았다고 한다. 열린공간에서 일반
과 말로만 듣고 직접 보지는 못했던 자궁내장치가 눈길을 꿀었다.
인의 참여로 이뤄지는 캠페인! 직접체험를 통해 양성평등의식과 성
지궁내장치는 보통 출산경험이 있는 여성들이 사용한다고 하는데,
적자기결정권에 한 발 다가설 수 있는 캠페인! 그리고 캠페인으로
안전하다고는 하지만 플라스틱과 같은 이물질을 수개월에서 수년동
사회 문화의식을 바꿔가는 상담소의 상근활동가들과 상담원 선생님
안 몸 안에 넣는다고 생각하니 개인적으로 썩 좋은 방법은 아니라는
들에게 박수치고 싶다! 짝짝짝~ \CQ^)/\CQ^)/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지궁내장치가 곧 루프, 즉 루프는 영문이름 이라고 알고 있었다. 그러나 루프는 자궁내장치를 만드는 여러 회사
이박현숙 | 효묵여성민우회 홍보간사
중 한 회사의 제품명이라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마치 스테이
플러를 호치키스라고 부르는 것처럼 ... 혈깨가는여성 걱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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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에도
성이
있다!
그 세
번째
이야기
성평등의 눈으로 본 지자체 성주류화 현황
여성의 눈으로 분석해보는 ‘지방자치단체의 여성정책과 예산’ 에 관한 토론회가 지난 7월1 일 민주화운동기덤사업회 교육ε뻐|서 열혔다. 올해로 세번째 맞는 토론회에서는 지자체 성주류화의 저|도적 기반 분석에 초점을 맞춰 예산과 정책을 분석하였다.
분석지역은 서울시, 서울 도봉구, 서울 앙천구, 원주시, 춘전시, 고앙시, 김포시, 인천시, 진주시, 광주 북구
아래에 토론회 논의사항을 적어본다.
107H 지역이다.
조사 후 특별강좌를 운영할 것을 요구하여 교육내용을 강화시킨 방
침은주목할만하다.
• 여전히 낮은 여성공무원의 지위 분석 대상 10곳 지자체 역시 여성공무원 비율은 20~35%정도로 늘 어났으나 낮은 직급, 적은 승진, 편중된 부서 배치의 특정은 크게 달 라지지 않았다. 수적증가는 물론 여성들의 업무, 승진, 부서배치, 교
육 등 인사관련한 전반적인 체계에서 여성공무원의 의사결정과정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5개 지자체에서 실시 중인 ‘육아휴직여성공무원의 대체인력제 도’ 를 우수여서정책으로 선정
‘육아휴직여성공무원의 대체인력제도’는 중앙정부의 여성공무원
인사정책을 지자체에서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결과이다. 그 밖에도 고양시의 ‘영유아 시립보육시설 확충’ 은 영유아 보육.24시간 보육, 방과후 보육 등 특수여건의 아이들을 위한 시설지원을 강화한 정책
l
각종 위원회 내 위원의 성비불균형 심각
2003년 말 중앙행정기관과 1M 광역 대상으로 실시한 위원회 여성
으로 최근 여성운동의 주요 이슈인 ‘보육의 공공성 확보’ 와 맥락을 같이하는 정책 이다.
참여율은 상반기에 30.1%에 달하였다. 그러나 분석대상 10곳 지자 체 각종 위원회의 여성참여는 15~30%를 차지해 전국 명균인
30.1%에 못 미치고 있다.
l
공무원젠더교육, 전 직원대상의 년1 회 성희롱예방교육이 전부
• 효백여성민우희 생강모임에서는 지방차|단체의 성주류화훌 위해 E띔옳 쩌|요핸. 하나! 지자체의 중장기 발전계획에 생명둥 의쩨를 포함하라.
공무원 젠더교육은 정책 담당자로서의 성평등의식 및 성인지 정책
두울! 지자체 여성정책의 중장기적 계획올 수립하라.
형성의 역량을 카우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와 인천시를 제외하고는
재옛! 여성정책담당기구에 적절한 예산과 인원을 배갱하고 위상
지자체에서 공무원의 젠더교육 실시하고 있지 않았다. 교육은 성희
과 역할을재정비하랴.
롱예방교육이 대부분이었고 그것도 주로 많은 인원이 동시에 일회
예옛! 성명둥한공무원 인사정책을수립하라.
성 교육을 받고 있었다. 인천시가 공무원 교육원의 과정별 교육과정
다섯! 각위원회에 여성참여율할당제 300/0를지켜라.
에 양성명등, 성희롱 예방교육 철저운영과 ’여성공무원에 대한 설문
여섯! 성별, 직급별 채l를고려한공무원젠더교육을 실시하라.
효즈- 합째가는여성
여성평우회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만난사람들
ww.womenlink.or.kr
지난 6월 14일 ‘진보 여성운동의 산실 여성평우회 ε랩 20주년 기념행사 가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혔다. 20주년 행써| 참석한 그들의 소감과 여성운동 휠탱l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글째요~ 너무 많이 생각이 나네요. 특히 톰보
향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구요. 민우
이 불매운동이 기억에 남는데, 여성노통자를
회가 다른 여성단체가 따라갈 수 있는 재정자
견인차역할을 했던 것이 가장 보람된 것 같아
위한 활동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불매운동 I
립의 모범을 보였으면 기대가 있구요. 왜냐면
요. 민우회에 바라는 점 한 가지는 형우회가
을 통해 복직을 지원하는 투챙을 하자고 했어
저도 민우회 창립 회원이었고 실제 여성단체
용기있게 ‘군부독재타도’ 라는 슬로건을 내걸
요. 그래서 분명하게 판매에 타격을 줘야 한다 !
연합은 하나의 연합체이고 그 다음에 정말 의
고 진보적인 여성단체로 자기색깔을 가지고
고 해서 끈질기게 탬을 했고 성과를 이뤘죠.
미있는 여성운동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곳이
여성부문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했듯이, 우리
결론적으로 그 뒤를 이은 여성단체연합이 하
민우회라고 생각하기에 이렇게 몇 가지 부탁
사회가 요구히는 개혁의 진전과 완수를 위한
는 불매운동도 매출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 때
을드렸습니다.
사회적 흐름에 민우회가 적극적으로 기여했으
문에 기업들을 떨게 만들었죠.
강남식 효택여성연구소장, 성공회대 교수
민우회는 명우회 전통을 잘 이어받아 여러 가
회교육부-조직부치장
/
구회, 여성문화영역까지 확대하여 여성운동에
면좋겠어요.
평우
두 번째로는 다양한 내용과 방식으로 활동하 는 다햄 여성그룹이 필요하다는것, 한 조직
지 활동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해요. 제가 생ζL효}는 지키고 싶은 전통은 목적과 사업을
명우회 활동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물론
정확히 세워서 분명한 성과를 내기 위해 성실
만석동에서 현장의 아줌아와 아이들과 함께
라 다양한 여성이 다%탤 사회적인 실천활통
히 준비하고 명가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
지냈던 것이고 또 명우회 앵티에 가서 진지한
을 통해 다양한 여성그룹을 만들고 민우회가
이 모든 것을 떠 앉는 방식인 종합센터가 아니
젓이 여성운동의 축적된 전통이라고 생각하고
합께 공동실천할수 있게 되길 바래요.
앞갤도그렇게 잘해주길 B뻐요.
왕인순 효택여성노동자협의회 부대표
이미경 국회의원
회 조직부서 근로여성부서 활동
/
평우회 공동대표 역임
/
여성평우
1회 문화큰잔치 주인공 역할 그리고 2회 주인
명우회에 대한 기억과 명가 속에 여성운동단
공을 했고 민중대회 때도 공연을 했었어요. 그
체가 현재적 의의로 살려낼 것이 여러 가지가
때의 평우회 활동이 그 후 20년 동안 여성문화
있다고 생각해요. 첫째는 여성주의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여성주의이론과 실천의 모색 , 민우
@
운통의 밑거름이 되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
회가 진보적인 여성운동을 끝까지 유지했으면
논의를 하면서 우리를 그리고 나를 성장시켰
닙니다. 현재의 여성운동이 양적
좋겠다는 바램이 있어요. 두 번째는 그 시대가
던 귀한 경험이었지요.20년 지나면서 느끼는
많은 발전을 이루었지만 그 범위가 법이나 제
요구하는 진보를 담。}야 한다는 것이고 세 번
것은 한때 그냥 잠깐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도의 개선 등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째는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민주적인 의사결
명생에 걸쳐서 운동을 해야 조금씩 이뤄낼 수
아직도 많은 여성들이 양성평둥의식을 가지지
정구조는 목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것, 그것이
있다는 것이에요. 지금부터 죽을 때까지 꾸준
못하고 있는것 같아요. 민우회의 활동이 제도
진보를 유지시켜나가는데 가장 중요한 구조라
히 함께 잘 해보7-1는말을하고 싶어요.
는 것을 예기하고 싶구요. 명우회가 여성 운동
흥미영 인천시 前의원
/
평우회 빈민지역활동
의 씨앗이었고 분화 발전했는데 민우회도 어 떤 부분에서는 종합셋트적인 측연이 현재 있 어요. 그 치원을 벗어나서 전문화와 특성화 방
’
· 질적으로
l 개선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의식을 꿀어올 리는운동으로 발전해야한다고 생각을 해요.
l 민우회파이팅!
무엇보다도 명우회 활동자체가 그 이후 여성
이혜란 여발집단 오름 운영위원
노동자회,여성단체연합,여성민우회,여성연
활동
/
평우회 문화부
함께가는여성 -검
l l
민우 포인트l
_
I www.womenlink.or.kr
10 월 12 일 남산걷기
당신의 힘찬 발걸음과 함께 합니다!
정은숙 / 효댁여성민우회 사무처 사무국장
서웅의 상성인 ’냥산’은 우리에게 냥다르게 다까옹니다- 냥산은 o(~il , 생활속의 11 부 분봐릉 새효운 시인 운봐효 얀틀사는 11 대와 성려l 잉으 효 운을 영었던 한욱여 성인우호l 걷 11 대회 장소효, 우리 이웃 등 j)J ~hHI 하는 ’장여하는 여성운동 1 의 자리 효 11 엑팅니다
옹 tH로 세 번째 맛는 남산 걷 11대회는 또 다론 11 역을 여러분에게 드리고 싱승 니 Cr. '펴」한 ’ 르 2:I Of 하느 우리드이 ’바2H ’ o( 하나의 바꺼으으효 요 or지느 ’ 2. -, 까처하 L 2. L
사리료 명한효우 세산은 11 용I 하느 나샤으1 11 엔욕 여러부에제 드리고 신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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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년 10웰 1 2 엘, 냥산은 [ 평등, 명한 Lr눔]으| 옷으료 붉 111 갚or앙고 여러 d 응- 망응 춘비홀 하려항니다, 그 곳으료 o( 0; 성 여러분의 발갱응응 깐정한 마응 으료 1 1 다링니다
w싱훌갖껑 서울어l 삼연서 도 냥산응 걷어본 석 o( 없었던 껏 갑oH 요 낀 11 대회 때운어l 냥 산융 서응 켈었쇼 1r소 j)J 야느 사라드과 하머l 차여하 H 이 총 oro; 요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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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하사고 해서 감 o( 갔었쇼 oro (어l 께 하고 싱은 말웅 씨서 현수막응 만등었
던 껏도 특옐했고 겁으연서 다론 사량들 얘 11 릉 보는 껏도 소숭한 갱헝이었던 껏 갑애요 oro (는 영 o r1r 얀든 현수막응 상으려고 뛰어다녔었쇼 o( 번 맹 11 대호I 어I 는 oro( 등 시헝 11 깐 o( 량 정시지 않양으연 좋겠듀요 사 없는 서웅 냥산융 켈으연서 1r응응 느며보는 11 ÏI 릉 요두 1r 반띠했으연 좋겠네요
이명심 / 동북여성민우회 회원
34
합째가는여성
쏟아시는 좋응눈응 비비띠 언손응 녹 o( 연서 어둥응 하l치고 현수막응 꺼는 o( 재있는 영 (ππ) 맹 11대회하연 생간Lf-는 장연, 고단했던 옹이시민~ o~성이 밝o~옹수록 마응은 뿌듯해진다 새벽얀 1ff 릉 뚫고 성filff 한 o~ 성갱응응 하려요는 나눔응 o~는 사량을 o f- o (, 선구, 동생, 엠마, 애인, 냥면 .. 옹 11 총 11 우런두런 o (랭1i1 많은 사랑을 01 ~배하는 사랑등 도 다양하다 l 년의 하루쯤은 산등성이릉 갱어보띠, 서 웅£ 내려다보고
o~ 릉 c~운 11 부도 하고 평
등의 성선도 £배I 나누는 인우호l 냥산 겐 11 대회! 용해는 소보루빵영끼r? 딘f핑f빵엘 ll~?
11 21 상의 o( 유흘 멍껴l 효 성 tH 어l 는 장여하지 옷하였고, '-1 얀해 o( 흔 아성빙r tH 먹고 소총 t~꺼l 영 1~촉응 요야 판방버스어I 옹응 성교 서웅 구갱어l 나섰더랬 지요
c~ 론 동네에서는 한 사, 우 차, 꽉꽉채워서 호l 원 1~족등 o ( 쏟아져 Lff 리는 데 우리는 소환f 니 댄스리 미인f하 11 두 하듀 11 1~ 죽 11 도 했치인 언세 갱어 봤 더라 - o~ ,~시 o~ 얀 11
푸르 숫 LH새 크크꺼리고 c~으띠 11 어욕 뎌드엔스니다 ’ Lno ,2. ' 011‘
Lff 0(릉 o( 석힌 현수막 앞에 용 장은 ~ff 샤선도 씩고, 혹시 사선 H 타제 되연 웃고 인사하고 충도 추며, 우리 항매l 맹사!
우 tH 연속 걷 11cff 호I 릉 상여했다 전 tH 는 l국힘톨양훌훌 단순 상1~, 삭년어l 는 ’호추세 며l시’릉 영원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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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머10 (스퍼I인팅으효 동료등 il~ 분성응 하교 장1~. 서l상 o( 좀더 냐아시 11 흘 바라는 사랑등마
만나는 꾀어|는 향메 이 o F1 1 릉 해도 좋고, 얀
용정순 / 원주여성민우회
사무국장
얀 응석응 나누어 도 좋교, 숭융 권 tH .E 좋다 그리고 얀냐는 갚옥 c~ 다 웃고 인사하고 손상 응 수 있어 걷는 껏은 더 좋다 그래서 얀 옹 tH 도 맹 11 대회어l 깐다 。 l 번 엔 댄스복응 잉고 켈이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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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명륜 / 효백여성단체연합 기획국장
함쩨가는여성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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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
새끼
오목눈이
엄마
객훌흥 . . 유소림
나는새를좋아한다. 나무위에서 살다땅으로 내려와길짐승이 된 인간에게 새는 언제나신비롭게 느껴진다. 호로롱 날아와선 아름답게 울고는또다시 어디론가훨훨 날아가버리는새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새는우리가미처 터득하고 있지 못히는그무언가를 애써 보여주 고있는지도모른다는, 그런생ζk이 드는것이다.
새 중에서도참새나박새 혹은오목눈이 같은작은새들은정말사랑스럽다. 가느다란발목과보드라운깃털, 그이래서 발딱대고있는콩 알처럼 작은심장, 도무지 ‘무기’ 라고할만한건 아무것도없이 이 작은새들은위험이 7t득한들팬|서 평화롭게 살O싼다. 진눈깨비가
뿌리는날, 야산찔레덤불에 모여 앉아깨가쏟아지도록재갈대는작은새들은보았다. 산엔가링잎뿐인데 새들은그조붓한어깨 위에 젖 은눈을및R으면서도맑기만하다. 새들은이 세상에 태어난이상행복이 보증되어 있음을확고히 믿고있음이 분명했다. 새의 울음을좋아하는 나는때로는그울음을듣는 것만으로 만족하고구태여 그모습을획인하려고애쓰지 않는다. 호랑지빠귀는한줄 기 금속피리처럼 꼬리를길게 팔며 운다. 처량하면서도어딘가조금귀기스럽기도한그울음을그다지 반겨하지 않는사람들도있는듯,
그새에겐 ‘저승새’ 란 별명이 붙어 있다지만나는 그 울음을좋아한다. 강원도 진동리, 선듯선듯한새벽공기 속에서 얼음처럼 투명하게 들려오는 그 소리를 들으며 나는우리들이 갈수록 더 둔-:t[하고탐욕스러워 지는까닭은 우리 주변에서 점점 숲과새들을사라지고 있기 때문인지도모른다고생각해 보았다. 나는 뻐꾸기 울음도좋아한다. 뻐꾸기 울음은 경쾌한뻐꾸기 시계 소리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만강원도 정선이나지리산골짜기 에서 들어보면 사람이 만들어낸 그 뻐꾸기 시계가 얼마나조잡스런 가짜인가를 금방깨닫게 된다. 뻐꾸기 울음은 우리 가슴에 이싣얀런
슬픔을남겨놓고시라진다. 남산의 뻐꾸기는초성도좋다 세 살적 듣던 소리 변홈에 없네 뻐꾸기 소리는그런정선 아라리 만큼구슬프 다. 그런데 뻐꾸기나두견새 따위 두견이과족속에겐 그 슬푼 울음소리와는아무래도 어울리지 않는 묘한습성이 있다. 이 놈들은 소위 ‘탁
란 이라하여 남의 둥우리에 알을슬쩍 낳아놓고남에게 제 새끼를기르게 하는 ‘초햄l 육아법’ 을쓰고있다. 동물다큐멘터리를통해서 본그놈들의 ‘틱란’ 수작은정말지독하게 파렴치했다. 우선 몸똥이가 3않n나에미는주로오목눈이 등 크기가불과 14αn 정도에 지나지 않는작은새들의 둥우리에 주인네 알과 비슷한색의 알을낳아놓는다. 남의 둥지에 떨궈진 뻐꾸기 알은일찍 부화히여 될도한올없는놈이 셋빨간몽똥이로주인네 알을하나씩 둥지 밖으로
쁘- 함께;1f는여성
밀쳐낸다. 어쩌다 7':PI와비슷한시기에 깨어난주인네 새끼가있으면 그새끼도가차없다. 뻐꾸기 갓난이 등에는오목눈이 알을실어서
내버리기 좋게 이여l 골이 파여 있다. 그야말로그에미에 그새끼, 에미와새끼는찰먹 공범인데 뻔뻔스런 뻐꾸기 에미는참새 만한양부모가제 새끼를비둘기 묘념}게 키워낼
때까지 그둥지 가?κl 머물면서 계속뻐팍, 뻐팍울어대는데 그건 바로아가, 너는오목눈이가아니다, 너는뻐꾸기다, 그런 소리란다. 그 리하여 드디어 날개가부풀은 뻐꾸기 새끼는양부모에게 인사는 커니와뒤도한번 안돌아보고제 에미와훼앵하니 어디론가날아가기 마련이고그작은 몸으로 여름 내내 제 새끼를몰실시킨 ‘원수’ 의 새끼를죽을힘을다해 길러낸 오목눈이 부부에겐 빈둥지만남는 것이 다.
세쇼뻐1, 이런 끔찍한일이 있을수가있는가, 나는그런 ‘불의’ 를용인하고꾸며낸 하느님이 참으로불가사의하게 느껴졌는데 어느날 내 가하느님의진짜속뭇을이해하게된것은호랑지빠귀새끼를통해서였다. 근처에 그린벨트를 끼고 있는우리 아파트는 지은 지 스무해 가까이 되자단지 안의 나무들까지 무성해져 도시라고 믿기 어려울정도로
많은새들이 날아든다. 오월 어느날아첨 뒷창문을 연 나는 내 귀를의심했다. 분명 호랑지빠귀의 그금속성 울음이었다. 깜짝놀리는나
에게 남편은옥상에서 돌아가고있는회장실 환기통이 고ε나서 삐쩍대는소리라며 피식댄다. 나는회장실환기통소리를새소리로듣는 내 귀에 머쓴해져 버렸는데 그게 아니었다. 아침 설거지를하고 있는데 아이구머니나 바로내 눈앞단풍나무가지에 비둘기 만한얼룩덜 룩한새가앉아있는게 아닌7~. 나는손이 떨릴지경으로흥분되어 책을펼쳐보았더니 과연, 과연, 그새, 나의 호랑지빠귀였다 여름도다간날,창밖에서웬놈이악을쓰며삐약댄다.모7~지를살그머니빼고내다보았더니어냥H 호랑지빠귀가새끼를다키워그새 끼가저를 떼어놓으려는 에미 몽무니를쫓아다니며 악을 쓰고 있는중이었다. 에미가후다닥멀리 날아가버리자새끼는단풍나무 가지 에 주저요h까삐야악삐야악울어댄다. 정말이지, 병아리 소리는세상어미 된 것들에겐 다공통의 느낌을 일으키는지 나도그새끼의 울음
소리에 기슴이 싼해지는판이었는데 참으로신기한일이 벌어진 건 그 때였다. 어디선가박새가새끼 호랑지빠귀 곁으로호로롱날아오 더니 조그만날개로새끼 앞뒤를이리 저리 날며 작은고개를가우똥대고조바심을 치는게 아닌가! 그날뿐이 아니었다. 디음날도그다 음날도, 새끼가제 날개로어딘가로 날아가버리기까지 새끼가울 때마다어디선가박새가번개처럼 나타났다. 한번은호랑지빠귀 에미
도나타나긴 했지만그에미는높은가지에 앉아한번쓰욱쳐다보더니 훌쩍 가버렸다. 하지만엄지 만한박새는주먹만한호랑지빠귀 새 끼를 달래기나하듯 이리 저리 날며 안타까워했다. 나는 뻔뻔한뻐꾸기 에미와혹시당하는 오목눈이 에미리는 겉모습 O~래 가리워진 진 짜모습, 그상생의 관계를담빅쩨 이해하였다.
맹금과맹수들이 우글거리는 세싣배서 작디작은 새들이 살아가는 원동력은 바로 그 지극한모성애였다. 그작은새들의 조그만 심장은 어린것이면 어떤 것에게든지 몽똥이 크기나 털 색깔 울음소리 따위 그 어떤 구별에도상관없이 그 슬픈울음 소리에 민김()~게 반응해 어떤 위험 속에서도자신의 수고로움을 전혀 돌보지 않고새끼를길러낸다. 하지만그지극한모성애 속에는제 새끼들을과잉 번식시걱
일족 멸맹l라는 재앙도 일으킬 수 있는 위험도 있었기에 하느님은 그 작은새들에게 뻐꾸기의 새끼들도돌보게 하셨힘1 틀림없었다. 제 새끼 뿐아니라남의 새끼까지 보살피는 것이 모두를살게 히는 길이라는하느님의 가르침 - 우리 인간들은이천 년이 지나도록한번 도제대로실천하지 못하고있는그진리를작은새들은지성으로실천하고있었던 게다.
유소림
I r,함꺼|가는여성」
’창 칼럼니스트
함께가는여성 -효Z
〔휴흩 함께하는 이야기 / 내 안의 보툴 1
(’
예산분석
워크삽을
준비하며 ...
김지숙
그래결십했어! 매일 아침이면습관적으로컴퓨터를켠다.
인 쟁강모임’ 을 꾸리게 되었다.4월 2일 예산분석교왜 새로운
‘나에게 오늘어떤 메일이 와있을까?
사무국식구인 김소라씨와새롭게 생강모임에 참여하게 된 정송희
‘아~오늘생강모임이 있지. 빨리 준비해야겠군’
회원이 처음으로 예산분석을 접하게 되었다. 1믿12일의 예산분석
나는 느긋하게 커피 마시고 있는 남편과 띨아이를 재촉하여 어린
교육을 마치고 돌아오며 우리들은 각자느낀 점을나누었다. 예산
이집과민우회사무실로효핸f다.
분석이 즐거울것 같다고하는소라씨, 이 직업하면서 많이 배울것 같디는 송희씨, 그리고 작년에 예산분석 :Q<겁을 해봐서 뿌듯하지
내가 예산분석 ζ볍을하게 된 것은작년에 민우회 소모임인 보라
만 ξ볍 할 때는 힘들다는 것을 알고 미리 부담을 느끼는 나, 이렇
모임에서 춘천시 여성정책과 예산분석을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
게 셋은춘천행 기차요에서 각자다른예산분석 작업의 상상의 나
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분석직업을 하게 되었는데, 분석팀을
래를펼쳤다.
새롭게 만들자는논의가 있어서 춘천여성민우회에 새로운소모임
사업이 적어서 분석하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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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ξk겁을 시ξF하기 위해 춘천시 여성정책과에 자료를 요청하자
내준자료를검토해보니 우리가요구한표에맞추어 정리히여 보내
담당공무원은 이렇게 밀했다. “올해 춘천시가 인사이동을 하면서
주느라늦었다고 하던 담당자의 말뭇을 이해할 수 있었다. 나름대
여성정책과직원들이 모두빌뱅이 나서 작년에 기획한사업 내용을
로정성껏요구한표대로작성하여 보내준 것이었다.
알고있는담당자가없다” 는것이었다. 그래도있는자료는몽땅챙
2003년의 예산 및 정책 분석ξ법은 춘천시 여성정책 및 사업이
겨주겠다고 밀했다. 작년과는 사뭇 다른 상황이었다. 그리고 일주
2003년부터 추진되는제2차여성발전 기본계획의 목표인 ‘실질적
일 정도 지난후 다시 한 번 독촉 전회를 했더니 자료가왔다. 그날
남녀평등사회의 실현’ 에부합되는지에 중점을두어분석히였다
사무실에 있는 팩스가한 몫을 단단히 하였다. 여성정책괴에서 보
춘천시는작년에 사회복지 내 여성복지계로있었고, 올해는여성정
함께Jf는여성
책과로기구가개편되었다.
았다. 회원들은개선되어야할여성정책으로무엇을선정하면좋을
이것은우리들이 2002년춘천시 여성정책과예산을분석하고춘천
까고민하며 사업 계획서를 뒤적이기 시작했다. 그때 한회원이 침
시와간담회를한성과로 여긴다. 그러나 기구가 개편된 것이 여성
묵속에 조용히 입을 열었다. ‘자업계획서 대로분석하면 대부분의
발전기본법에 따른 상향 조정이리는 생각은 들지만, 막상 춘천시
사업을 다올려야겠다 뭐, 뽑을래야뽑을사업이 없너1?" 하는것이
예산은 새로운 사업계획 없이 전임자가 기획한 사업 그대로였다.
었다. 흔띨전 한여성정책과직원이 한말이 생ζ반다. ‘너무 너무
또한담당공무원은모두바뀐상태다보니 성인지적 예산개념이 결
일이 많아서 요즘 매일 밤새고 있어요. 여성정책과로 바뀌었다고
여된상태에서 작년 여성복지과에서 기획한사업만을하고있는상
너무많은것을요구하는데 우리들매일 밤새워 일해요 도대체 무
황이었다.
슨 일로 밤을새는 걸까? 정말궁금하다. 계속된 논의에서 개선되
우리들은 여성정책과직원이 챙걱준 2003년 여성정책과사업 계획
어야할 여성정책으로는 작년과동일하게 〈춘천시여성주간행사와
서를살펴보았다.
여성단체체육대회〉를선정하였다.
여성정책과사업은 1차여성발전기본계획에싣방부분맞추어져 있
그많던 시죠털이 다흘러가고 앞으로 남은 시간은 일주일, 더군다
었다. 그러다보니 2차여성발전기본계획에 띠라사업을분석히여
나여성정책과추가로요청한자료는얼마나더기다려야히는지정
야하는데 너무나 난감하였다. 작년 분석에서는 B묘IT사업으로 그
말답답했다. 다른 지부처럼 여성정책과에 가서 직접 복사까지 해
나마 선정할 수 있던 ‘부부문패달기 사업띤반 문제는 있었지만)’
외야 51는건지 치츰불안해 지기도했다. 며칠 후기다리던 자강}
이라도 있었는데 올해는우수정책 사업이라고선정히려고 해도선
오고우리들은분석 틀에 맞추어 다시 자료를정리하고금요일에모
정할사업이 없었다. 우수여성정책이라할만한사업이 없자우리
든일정을끝내기로작정하였지만자료는우리를도외주지 않았다.
들은 더 이상고민과아무런 미련 없이 우수여성정책으로올해 6월
처음여성정책과에 요구하여 받은부서별공무원현황이 자료를다
공포된 〈춘천시여성발전기본조례〉 제정을뽑았다. 선정이유는춘
시받을때마다공무원수가고무줄처럼늘었다줄었다히는것이었
천시여성발전기본조례를 제정함으로써 여성발전기본법 및 기타
다. 이혈게 우여곡절을겪으며 예산분석 ξ법을 마쳤다 늦은시간
여성관계법령에 따라 춘천시 여성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기 위
본부생강모임 방계 분석결과를올려놓고 얼마나홀가분했는지 모
한제도적 기반을마련한것으로보았기 때문이다.
른다. 춘천시 여성정책을 분석하고 시 예산을 분석히여 평가하고
우수여성정책이 선정되자그 다음은 개선되어야할여성정책이 남
제안까지 했다는것에가슴뿌듯함을느꼈다.
엄마, 언제 들어와~OH
남편과아이가 있는 여자틀이 우리 생강모임에도 여러 명 있다. 나
다. 예산분석 ζ법을하며 정말많이 겪게 된 육아문제와가사문제
또한 6살짜리 딸이이를두고있다.
는 나와회원들을 지치게 하였다. 늦게까지 민우회 사무실에서 분
분석 작업을 하면서 끊임없이 대두되는 문제는 아이들과 남편 그
석작업을 하기 위해 나는 오후 4시면 돌아오는 딸아이를 일하고
리고 집앨이었다. 흔히들 ‘돈 되는 일이나 해라’ 라는 말을 들어
있는 남편에게 맡기던지 아니면 친정에 부탁때 맡겨야했다. 그
보셨을 것이다. 민우회는나자신이 여성운동가이기 때문에 나자
래도 친정이 가까운 나는 다른 회원들보디는 여건이 좋은 경우이
신이 좋아서, 꼭 필요한 운동이라 모이는 곳이다. 그래서, 돈이라
다. 이번에 분석한 자료를 가지고 9월에 세미나에서 발표하게 되
는 대가를바라지 않고우리 스스로회비를 내며 활동을히는곳이
어 생강모임에 효뼈하게 된 한회원은초등학교 1학년인 띨아이를
합째가는여성 -켠
5학년인 오빠와 함께 집에 있으라고 하고 저녁으로 피자한판시
꼬인다고 할까? 남편이 아이들을 못 봐주게 되면 6살짜리 딸과 4
격준다. 남편과주말부부인 이 회원은모임을늦게까지 할때마다
살짜리 아들은 어린이집에서 민우회 사무실로 온다. 마지막 최종
항상 걱정히는 것이 한참크는 아이들에게 제대로 먹이지 못히는
원고정리히는날 두아이들은 민우회 사무실 쇼파에서 잠이 들고
것이었다.
말았다.
또한회원은 두아이를 남편에게 부탁하여 맡기는데 바쁘면 일도
여성운동가로거듭나기
나는 예산분석 작업에 죠얘히여 분석한 결과 여성정책과 여li!에
여성운동의 밑거름이 되었다고밀년f고싶다.
나의 삶과여성들의 삶에 어떤 영효띨 미쳤고 얼마나 여성들을소
마지막으로 밤늦게까지 남아서 총평을 해 준 손영옥 사무국장과
외시키고있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모든분석ξ볍을처음부터 끝까지 도외준정경춘회원을 비롯히여
시민의 한사람으로먹고살기 힘들어도꼬박꼬박세금을내야하는
몸이 무거운데도사무실에 나와서 조례 부분을 검토하여주신 안희
것이 시민의 의무인줄알았지 깊}히 시에서 하는 일에 참견하면 안
정 회원 대학교에서 잠시 쉬는 점심시간에 생강모임에 참석하여
되는줄 일댔다. 예산분석 작업을하게 되면서 세금만꼬박꼬박낸
조례를검토히여 주신 홍숙기 선생님, 박기남선생님, 그리고새롭
다고시민의 의무를 다한것이 아니리는것을깨닫게 되었다. 내가
게 민우회 사무쾌 출근하며 예산분석 작업이 재미있을 것 같다
낸 세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혹시 낭비되고 있는 것은아닌지 제대
고한김소라간사등모든생강모임 식구들에게 감시한다. 우리들
로눈여겨봐야함을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의 작은 성과가 춘천시에 살고 있는 여성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앞으로 춘천여성민우회 생강모임은 갈 길이 멀다. 올바른 성인지
되고 앞으로지라나는아이들에게 희망을 줄수 있다는 것에 가슴
적인 정책이 수립되고 예~계서 소외당하지 않도록 시민들이 낸
벅찬환희를느낀다.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늘감시하는당당한여성운동모임으로서 의 모습을갖추어야하기 때문이다.
평범한가사노동자로살고있던나에게 그리고춘천여성민우회 생
| 춘천여성민우회 생강모임zzang 김지숙입니다
처음에는 여성학 모임, 0 1제는 생강모임, 다음모임은?
강모임 회원들에게 예산분석은 그냥 가정과 직ε뻐l 머물러 있게
알 수는 없지만 이마 가딘검| 있지 못하는 성격에
하지 않았다. 끊임없이 학습하고 실천하게 만든다. 예산분석 ξ뱅
또 다른 일을 저질러 버리겠죠?
은힘들었지만나를성장시켰고하나의 추억을만들어주었고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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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합깨까E여성
[** 함께하는 이야기 내 안의 보툴 n /
(’ 살아가는
흥은정
어셋밤 또 그 꿈을 꾸었다.
나는 살아가면서 어떤 문제에 봉츠i하면 미친 사람처럼 골똘하게
들었는데 꿈속에서 우리집 달길에 다깨지는꿈을꾸었다. 나는몽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히는 버룻이 있
유병환자처럼 일어나서 부엌으로 나가 계란 한 판위에 놓여있는
다. 어떤 해결책이 보일 때까지는뭘 하든머릿속에는그생각을한
달갈들 중에서 내 손으로 뀔 수 있을 만큼의 달젊2-3개)을 들고
다. 그런 나의 버룻덕분에 골칫덩어리 문제들이 꿈에도잘등징하
내 방으로들어가서랍에 숨겨두었다. 왜 그랬는지는잘모르겠다.
는듯하다.
아마달길띨 다깨뜨리면 안된다는생각때문에 그런듯하다. 그리
어렸을 때는 미래를 예견하는 꿈을 꾸곤 했었는데 어른이라불리
고서는 다시 잠이 들었는데 아침이 되어 어렴풋하게 E에 깨었을
는 상횡이 되고부터는 미래를 예견하는 것보다는 내 상황을 암시
때 부엌에서 큰소리가났다. 엄 D t가아침을 준비해|다가무언가
히는 꿈들이나 고민하는문제들에 관한꿈들을꾸곤한다
떨어뜨려서 진짜달갈이 다깨진 것이었다. 나는그런일이 정말일
그러 니까 내가 10실쯤이었던가? 새벽에 얼핏 깨었다가 다시 죠h기
생각했다. 속상해하시는 엄미어l게 나는 의기앙g연때 “엄마 내가
어난 것에 대해 놀랐지만 이내 엄마어1게 칭찬받을 기회가왔다고
항째가는여성 -으조
이런저런 꿈을 꾸었는데 달갈 깨지지 말라고 이렇게 숨겨놓있써
내 가믿j<>J에 전혀 엉똥한책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어쩔줄 몰라
요!"하면서 서립안의 달갈을 드렸다. 엄마의 칭찬을 받을 줄 알았
하면서 밖으로 나가 공중전화로 집에 전화를 히는데 전화번호가
는데 칭찬은커영 굉ε헤 이싣한 눈으로 비라보시면서 화를 내셨
생각나지 않는다. 얼핏 생각이 나서 누르는데 전화가 계속 걸리지
다. 그때의 억울흔에야....
않는다. 안타까움에 나는온 몸이 저려오는것을느끼면서도 계속
도 과거에 학교에서 논문통과를앞두고골머리를앓고있을때 문
굳어가는손가락을움직이다가꿈에서 캔다.
꿈이 있다. 논문통과가될 것인지 더 고쳐야될 것인지 엄청 걱정하 고고민하고 있었는데 꿈을꾸었다. 어떤 금지된 나라의 최고위층
이 꿈은무슨의미일까?30대 중반101 되어서도어떻게 살이야되는
관리가 나의 숨겨진 삼촌이라고 했대실제 나는그런 종류의 삼촌
지 인생의 시간들을어떻게 채워야되는지 고민하고 있는나의 상
이 없다1. 그래서 그 나라에 초대를 밭댔고 검은세단을 타고 융숭
황을 보여준 것일까? 결흔을 하고 아이들을 낳아 기르면서, 그리
한 대접을 받으면서 하루하루 지내다가 서울로 돌아왜 되었다.
고 여성학 강의를 하면서 정말 매일매일 새롭게 해석해야할 많은
헤어질 때 얼굴에 기름이 촬촬흐르고똥똥하던 그삼촌이라는사
경험들을하고있다. 그것이 어떤 경험이든지 나는그속에서 나의
람이 무슨 선물을 주었는데 그 당시 버스요금으로 유통되고 있던
또 다른 모습을 본다. ‘그래, 내가 이 정도의 그룻밖에 못 되는구
은빛 토큰딱 1개였다. Q.감f 실망했지만목 쥐고 있다가나중에 펴
나. 왜 그렇게 말했을까?왜 아이한테 그렇게 대했을까?
보니 그은빛이 반짝거리는새 토맨는 “논문통과용토큰”이라고
잠든 0에들의 숨결을 들으면서 내가 뻔히 알면서도 행동때 못
써있었다. 이런 황당한꿈을 꾸고 나는 어찌되었든 논문이 통과되
했던 것들에 대해 괴로워한다. 페미니즘이라는 세계관이 내 삶의
었다.
큰 지주로자리잡으면서 어떤 문제가 일어나도 극복할수 있는 논 리와힘이 있을거라고막연하게 믿고있었지만인생을살아카기에
그런데 지금 행}고도중반이 된 상행l서 꾸는 꿈들은 분위기가
나는, 나자신은 너무나부족한점이 많았다. 결혼과 0에양육이라
좀 다르다. 그 꿈들의 장소는 늘 학교이다. 학교라는 울타리를 떠
는틀속에서 나는지꾸만겸손해져갔다.
난지 벌써 8년이 되어가고 있건만 늘 장소는 학교이다. 중고등학
교이건, 대학교이건, 항상학교가등장한다. 강의실이나학교의 기
아이들이 감기라도걸리면 모두나의 실수인 것 같고, 아프다고울
다란복도, 아니면 캠퍼스에서의 언덕길이나.... 이런 이야기를 하
면 의연한 태도를 보여야할 엄마인 내가 더 괴로워하면서 어떻게
면 주위 친구들은 네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람이니까 그런 꿈을
든 빨리 낫게하려고 내가 아는 서툰 지식들, 뜸이니, 수지첨이니
꾸겠지 하는데 내가강의하는상횡이 꿈에 나온적은거의 없다. 나
하는 것들에 매달렸다. 몇 번이나 토하다잠든아이옆에서 쭈그리
는 꿈속에서 늘 강의실에 앉아있거나 학교를 향해 열심히 언덕을
고누워서 내일이 오는 것이 두렵다고 되뇌이던 무기력한나의 모
오르고 있거나아니면 간혹 기다란학교복도에서 내 친구들과 신
습들. 영회속장면처럼 다음장면에 바로 몇 년후의 장면으로 껑충
나게 뛰어놀고 있다. 꿈속에서 보여지는 나는 현실에서의 내가아
뛰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순간들...그러다가도 불현듯 억울한
니다 결혼을해서 두이어를남들에 비하면정말힘겹게 기르고있
생각이 들 때도많았다. 아직 내가어떻게 살아야되는지 정립되지
는상황이지만아이를 기르는 나의 모습은 꿈에 나타나지 않는다.
도않았는데 누군가를책임진다는상횡이 나의 예상보다는뼈저리
꿈에서나마나의 현실을벗어나도피하려고하는것일까?
게 힘들었고억울했다. 내가가지 않았던 길들에 대한미련 때문에
요즘 꾸는꿈은 내가 강의실에 앉아있다. 정말열심히 공부히려고
밤마다뒤척거린적도있었다.
히는데 선생님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저 강의 들으러 온학쟁들만
사실사람들이 인생의 우여곡절을겪으면서 진정한어른이 되어간
내 주위에서 웅성거리면서 앉아있고, 나는 가방을 뒤적거리다가
다고 히는 것은 그 여러 가지 어려움에서 파생되는찰라적인 장면
션- 함께:11는여성
들속에서 나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돌아보고 하나씩 하나씩 정리
기 싫디는 이유로차일피일 미뤘더니 아이가충치가생겼다. 늘편
해가는 과정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그런 정리과정이 없
하게 젖을 물려서 재웠더니 치카치카하기 싫다고 울고불고하길
다면 그저 주름살이 늘어만가는애어른같은 모습빔뼈l는 없으리라
래 귀찮아서 내버려뒀더니 이뿔에 것5년}게 된 것이다. 내 무지와게
생각된다. 과연 나는 매순간 정리하면서 깨어 있으려고 노력하는
으름의 소치이다. 그저 젖 먹이는것이 좋다는것만알았지 잘관리
것일까?
해야한다는것은몰라리했더니 .... 엄마라는 직업은 참 알아야 될 것도 많고 신경써야 될 것도 많다.
장면 하나 부산에서 강의를한적이 있었는데 수업시간에 맞
치괴에서 무슨 치료인기를 해야한다고 했다. 이 어린 것을... 많이
추기 위해 첫 기치를타고 내려가서 수업을 밤늦게까지 하고시댁
망설였지만이빨아프다고할까봐미리 치료를 하기로 했다. 충치
에서 잠을잔후다음날첫기차로서울에 올라오던시절이 있었다.
치료 당일날 아침 새벽 4시에 일어나 큰 이이 체험학습에 가지고
약 5년 정도그런생활을했는데 남편과나는새벽 5시경에 일어나
갈 김밥을싸고, 작은이어가 저녁에 먹을죽을 끓였다. 일찍 출근
준비를하고친정부모님들이 아이를봐주시러 오시면(늘고미움과
히는 남편 아침 먹이고 큰 아이 학교보내고, 작은 아이 아침 먹이
#
죄송함으로 할 말이 없다)6시경에 지하철을 타고 기차역으로 가
고(우리 작은 이어는 별나서 밥 먹는데 1시간정도 걸린대친정엄
곤했다. 어느 줍고 피곤한 11월 캄캄한 새벽길에 남편이 문득 “우
마집에 가서 아이 맡기고부랴부랴 11시까지 큰아이 학교급식 도
리 왜 이렇게 힘들게살지?하고물었다. 딱히 할말이 없었다.
우미히는데 가서 서서 일하고 1시만에 넘어서야집에 들어섰다. 다
장면 둘 1년전이던가? 은사님이 카드를보내셨다. ‘오랜묘에
시 부랴부랴짐 챙겨서 작은아이 데리고치과행. 충치치료가끝나
구나. 어떻게 지내고있는지 궁금하다’ 정말정성껏답장을보내려
고 집에 들어선 것이 오후 5시 ... 저녁 먹이고 큰 이어 숙제봐주고
고 했는데 어떤 내용을써야하는지 고민하다가 1년이라는 시간이
떼쓰는작은아이 달래면서 이이들 재우고집안을 치우니 밤 12시
훌쩍 지나버렸다. 세월은참빠랙 흘러간다.
가넘었다
#
#~변 셋 몇달 전이던가? 친구가강의를시작했는데 생각보다 힘들다면서 나더러 첫 강의했을 당시에 어떻게 했는지, 그당시의
나는제대로 정리하지 못하고살고 있는 듯하다. 어떻게 정리해야
느낀 점이나 그런 것들이 무엇인지 도움될 것을 말해달라고 이메
할지 잘모를 정도로 바쁜 나날이 많다. 늘 깨어서 산다는 것은 힘
일을 보냈다. 약 보름정도 고민하다가 그냥살짝삭제란에 마우스
든작업이다. 그러니까지꾸그런꿈을꾸는모g에다. 인생의 단계
를 대고눌렀다. 정말대책없다.
#
장면 넷 1주일전이다. 애 하나인 친구가 전화를 해서 뭘 그렇
마다 어떤 것0] 현명때 판단히는 것인지 o에들0] 자햄 빠
생기는 문제들은 또 어떻게 하나하나 극복해나갈 것인지 걱정이
게 집에만 있냐고, 일이 없을 때는 친구도 좀 만나고 밖으로 나와
앞선다.
라. 학교 다닐 때 이리저리 여행다니던 네 모습은 어디 갔냐면서
자신이 별로없다. 그러면서도또하나의 꿈을문다. 아이를키우기
“애가크니까좀 무료한것 같H까. 너는참재미없다. 애가물이라고
위해 쉬는시간들이 사회에서 멀어지고유능홈에 사라지는것으로
뭐가 그리 비Wr? 하나는 앞에 안고 하냐는 걸리고 해서 돌아다니
취급되는것이 아니라굉장히 특별한다재다능한능력들을키우는
면 되지 ... 참재미없게도산다. 옛날의 네가 아닌 것 같아 전화끊
시간들로 여겨지는사회를..... .
어야겠다?’ 했다. 한창둘째가부산스러울 때라서 내 몸이 힘들어서
움직일수가없었는데 이해해 주지 않는친구가야속하기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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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다섯 둘째아이 젖을 30개월 넘게 먹이고있다. 빨리 끊으
라는엄마의 성호뻐l도불구하고젖달라고울고불고하는모습을보
흥은정 1 r함께가는 여성」 편집위원 친정부모님의도움으로 간신히 두 0101들율 키우는 시간강사 8년경력 여성
집안일과 자기 일 01리는 두 촉을 굳건하게 서|울 수 있는
개똥절학 ‘콤따스이론’을 정립하려고 자금도 고민중이다.
함깨가는여성 -으3
가자/민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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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여성민우회
생협위원회
남서여성민우회
씨네투어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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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율남부지역모임 여름방학특강도지공예 원추여성민우희
생태기행원주천에는 누가 살까?
남서여성민우회
생협위원회
남서여성민우회
동화읽기모임, 독색가게 월혜회
남서여성민우희
생협매장회의
고양여성민우회
고양지역 반전 시민행동
원추여성민우회
신입회원교육
남서여성민우회
생혐위원회
남서여성민우희
생활재모니터 모임, 강서양전시민연대회의
광추여성민우회
상반기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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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역모잉 여름방학특강황토염색 남서여성민우회
운영위원회
광추여성민우회
성인지적인 정책·예산수립을 위한 토론회
납서여성민우회
동화읽기모임, 딴주머니 모임
낭서여성민우회
씨네투어모임
동북여성민우회
도봉구 여성정책과 예산분석 토론회
납서여성민우회
녹색가게 운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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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여성민우회
한부모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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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쭈여성민우회
지자체장과의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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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여성민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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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협위원회
고앙여성민우회
새내기의 날
남서여성민우회
동화원기모임
낭서여성민우회
씨네투어모임
원추여성민우회
생태기행-버섯은 식물일까? 동물일까?
춘천여성민우회
‘웃어라 명절’ 캠폐인/ 회원확대’ 캠페인
월추여성민우회
명절캠페인
남서여성민우희
생협위원회
남서여성민우희
생협위원회
고앙여성민우회
회원의 날
납서여성민우회
동화읽기모임/생활재모니터모임/북색가게 월혜
남서여성민우회
딴주머니모임
훈천여성민무회
평등한 직장문화 E털71’ 캠페인/ 회원확대 캠페인
남서여성민무희
생협매장회의
고양여성민우회
생협위원회→¥당산지견학
낭서여성민우회
한부모교실
남서여성민우희
생협위원회
남서여성민우회
씨네투어모임
납서여성민우회
톡색가게운영위원회
훈천여성민우회
회원확대/캠페인
원주여성민우회
회원의 날
남서여성민우회
운영위원회
평등한 일 · 출산 · 양육을 위한 국제포럼 여성과남성이평등하게가정과직ε빼 침여할수있는 g반을모색하기 위한자리입니다. 출산 .~띔에 관한실태조사결과를바탕으로국내외 기업인사담당자 관련정책담당자 정책연구자
그리고남녀노동자들이 함께 가정과직장의 평등한참여를가능하게 하기 위한제반조건을찾아보고자합니다
• 일시: 9월 3일(수) 오후 1 시""'6시 ·프로그램
• 장소: 프레스센터 20총 국제회의장
1부 : 명퉁한 일 · 출산 · 양육을 위한 실태초사 연구 결과 발표 -비디오상영 -발저11: 실태조사연구발표/해외시례발표
2부 : 정책 제안 발표 및 국내외 기엽 · 정책담당자 발표와 토론 -발제 2 대안과정책제안발표
-발제 3 미국-존슨앤존슨 -발제 4 미국-田M -발제 5 ’독일-가족·노인·여성 ·청소년부 -발제 6: 삼성생명 -빌저17: 한국전력공사
-토론 • 노동부, 여성부, 미국상공회의소, 여성학자 효택노동연구원, 한국여성개발원, 민주노총, 한국노총, 효댁경제인총연합회, 매킨지&컴퍼니
싼- 합깨71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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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 7 똑과성상담소 성교육강사양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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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9월중시작(날짜미정)
• 일시 : 9월 20일 -21 일
훌 미디어운동본부 •
엄마랑 나랑 만드는 영상
• 인원: 20명 (총 5팀구성 1 팀은엄마2명/아012명 )
초등학생들의 영상미디어 제작에 대한 흥미유발 및 학부모의 디지털 캠E더 활용능
• 일시 8월 18일 -20일 (오전 10시 -5시 )
력을 키우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 참가비 3만원 ※ 교육기간 동안 각 팀볕 보조교사 1 인이 도우미 역할을 할 예정
• 대상 초등학교 5-6학년 학생과 엄마
그
훌 여성환경센터 서울동북여성민우회 ’외모지상주의「 청소녀 교육
•
• 일시 :8월 7일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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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소비|뺑활협동조합 여성생산자 소비^. 교류회
•
• 조합원포럼
효댁여성민우희 생협에서는 여성생산자의 발굴과 자립, 그러고 여성생산자와 여성
• 주제
단위생협 준비는 어떻게 하나요?
£비자의 연대를 고민해왔습니다 그 고민의 첫걸음으로 ’여성생산자 소비자 교류
·일시
9월 25일 10시
회’ 률 합니다
l 장소
민우회 본부 교육장
여성생산자 소비자 교류회’ 늠 여성생산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고충을 나누고 힘을 얻어가는 자리, 여성소비자와 허심탄회한 이야기률 나눌 수 있 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여성생산자 소비자 교류회’ 가 생산자와 여러분의 않은 참
여로 더운 땀을 식혀 줄 솔바람 같은 시원한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 일시 l
신청
• 한1 엠 선물 예약 받아요~ 한가위가 다가옵니다 때마다 ‘무슨 선물을 하나’ 고민이 많으시죠? 소중한 분들께
8월 21 일(목) 오후 3시 -8월 23일(토) 오전 11 시
하는 한가위 선물,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생협 생활재로 하세요 정겨운 우리의 명
민우희 생협 박임성아 (02-367뚱2206)
절이 더욱 빛날 것입니다 지금 바로 신청하세요 l
• 문의 및 예약
02-5 8 1-1 675 또는 www. minwoocoop.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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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 훈전여성민우회 •
8월 듭꽃나들이 ‘야생화’ • 일시 8월 31 일 (일) • 장소 인제 진동계곡 곰배령 야생화 군락지 • 강사 이우철 (강원 대학교생물학과명 예교수)
• 주저1 : ‘디 아워스’ 를 보고 • 장소 봉의산 가는 길 cafe (소양1 교와 2교사0 1) • 준비물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과 한 잔의 차(茶)를 마실 몇 냥
• 일시 8월 허순 .2회 • 내용 여성노동자의 차볕을 이야기하는 이동상당실 •
2003 민우학쿄 m ‘직장여성을 위한 민우학과’
•
• 명등한 직장문화 E톨기 찢o.가는 상담실’
• 일시 9월 19일 • 주제 양성평등한 직장문화 어떻게 묘떨 것인7 f(7 써1)
9월률꽃나률이
•
수다까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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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9월 5일 , 오후 7시 30분
• 장소 앙구 두타연 (예정 )
일시 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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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지도자 괴육 “소모임 및 봉사단체 지도자톨 위한 교육” .9월 4일 ( 10시 30분부터 )
- 장소 민우회교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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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 군포여성E무회 •
창조력 키우기 소모임 마주 륙별한 훌거뭄
•
‘토론하는 여성’ 소모임 • 일시 ‘ 9월부터 매주 1 회 • 참가자 10명
•
내 안의 창조성올 찾아내는 자기성장프로그램 • 일시 9월 중순부터 12회 • 참가자 10명
.6월 3일 -8월 말 (매주화요일, 오후 1 시 -4시)
•
명등명절 캠때인 및 거리전시회 • 일시 9월 8일 -징소 산본중심상가내
•
한부모창작 놀이교실
- 일A 시1: 9월 10일 (수) - 장소 스안률교육문화샌타
•
•
집단예술치료프로그램 • 일시 9월-10월 ( 10획) • 참Jf.자 7명 (이흔여성, 폭력피해여성, 전화내담자, 한부모 등)
0101와함께 책읽는 엄마모임
- 일시 9월 중순부터 • 목 적 : 아01들의 눈높이에 맞훈 책읽기 , 책을 통한 엄마 및 아이들의 성교육 • 참가비 월 1 만원 (회원은 무료, 책값은 별도)
•
성]l;육공부모임 • 일시 8월 마지막주부터오전 10시 -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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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인천여성민우회 •
상반기명가워크삽
•
2003년 웃어라! 핑등환 명철 챔때인
상반기 사업평가와 하반기 사업계획을 정검하고 향후 사업빙향에 대한 워크삽을 실
올해는 인천시의 지원을 받아 평둥한 명절 챔페인을 실시한다
시한다
9월 5일에는 주요지역에서 평등한 명절을 위한 시민캠페인을 9월 6일에는 평등한
• 일시 8월 14일 -15일
명절문화 확산을 위한 놀이한마당과 캠페인을 동시에 실시한다 민속놀이한마당, 평등한 명절 선포식 , 문화공연 등의 다양한 행사와 함께 만드는 평등명절 지칩서’
• 하반기 한부모 지원사업 단독비행 한부모들의 심리적 , 정서적 지원을 위한 보맨비행 하반기 한부모 사업이 시작된다
를 시민들에게 배포한다‘ • 일시 : 9월 5일 -6일
하반기프로그램은 특히 음악, 춤, 미술, 연극세라피와 집단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숙
박프로그램으로 증료된다
•
해O 빼야공부방 방학캠프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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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8월 21 일 -22일
함께 Jf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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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위원수련회 • 일시 8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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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9월 20일부터 , 매주토요일
·평화통일사업 1) 6 . 15남북공동선언실현을 위한 진주운동본부 • 통일한마당 :8월 8일 (금) , 예술회관 야외공연장 2) 여성위원회 l 친일작가 작품전시회 :8월 1 일 -7일, 진주시정 전시판 • 여성이 짜는 평화한마당 8월7일(목) 7시, 진주시청광장
3) 묵효볕포에게 내의 보내기 운동 , 연말까지 진행
@I 신입회원명단
환영합니다Q
강영숙 강영아 강인순 강주열 강현룡 강혜영 강혜영 경영숙 고경필 고은정 고현희 권오윤 김건희 김금하 김남희 김명순 김미경 김미선 김미숙 김봉순 김부영 김~f(가 김선희 김성심 김세호 김소라 김소현 김소희 김순이 김연순 김영경 김영미 김영태 김영희 김옥란 김용운 김우 김윤숙 김은경 김이승현
김인경 김인순 김정은 김정훈 김정희 김종명 김지연 김효욱 김칠성 김태연 김학원 김현정 김현정 김혜경 김혜진 김효숙 김효영 나윤숙 나은경 나혜정 노범섭 노선명 문영아 문옥인 박슬기 박연수 박윤숙 박인순 박종림 박종성 박지연 박찬주 박훈례 박충종 박향란 박헌정 박현주 박혜신 박혜정 박희정 백승희 서정은경 석영지 선우숙입 설경옥 성종남 손상희 손영숙 송영일 송유라 신경숙 신경아 신승남 심문선 심미자 심재옥 안경숙 안광혁 안윤희 안인숙 안태봉 안희정 gκ}영 gt복회 앙세진 앙자현 양진아 양춘희 오순옥 옥진아 유곡지 유수희 유은주 유현숙 윤문상 윤미심 윤정희 윤주현 이경란 이경란 이경미 이덕래 이동안 이동회 이명신 이문웅 이미선 이미영 이상영 이선화 이선회 이성해 이소영 이영실 이영자 이옥경 이은정 이은주 이입순
이정미 이정주 이정주 이준권 이지영 이진 이진현 이효다 이행봉 이향란 이향숙 이향숙 이호섭 이화용 임경숙 임영미 임유경 임지현 장미영 장미정 장성순 장성자 장문주 장재숙 장하원 전성룡 전영숙 전행순 전혜영 정관영 정기창 이예은 정미경 정원선 정윤정 정정희 정태성 제연지 제은희 조경자 조미경 조수미 조영미 조영숙 조은주 조현순 주은옥 주인숙 지웅순 지은희 차금주 채소영 전미란 천세경 최리주 최미나 최신애 최영미 최영숙 최영우
최옥선 최옥순 최은숙 최익자 최재환 최정기 최정순 하승회 하창수 허미순 흥기원 흥영미 홍재의 홍정래 황미경 (총 215명)
。 CMS 회비납부 방법 안내
@‘얀국어생민우획
‘ CMS 훌급이체 동의툴 해 주시면 직접 은행에 가지 않고도 회비톨 자동이체 활 수 있습니다" CMS란?
금융결제원이 약정된금액(회비)을회원의 계좌에서 지동인출하여 입금시걱주는것입니다.
금융결제원과은행간의전산시스템이상호접속되어 있으므로은행에 직접 기치는불편함없이 회비가자동이체 됩니다.
CMS를 이용하시면
CMS를이용해l면 지로용지 소비가적어지기 때문에환경을살릴수있습니다 또한물적 · 인적자원을이낄수있습니다.
민우회 α.1s출금일은매월 5일이며, 미출금시 12일에 2차출금됩니다. 당월잔액부족시에는다음달에 자동으로누적출금됩니다. 문의
CM얽l 관한문의는사무처 장조혜자fI’~737-5763)에게 연락하세요.
합째가는여성
47
알림마당
Workshop 。
2003년 핵심활동가 워크삼 한택여성민우회의 연중행사로 ;q리매김해온핵심활동가워크쟁 l 오는 8월에 있습니다.
민우회 회원으로서의 정체성을찾고 지부회원과센터 회원간의 유대감을형성하는자리가 될 것입 니다.
많은침여바람니다.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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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am년 8월앓일(퇴~24'일(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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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흥원연수원 (T. 001명43-4235 http://wvvw 따YJNαltC.or.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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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대상 :2년이상민우회회원 및 상근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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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가 비 : 어른 15,αn원 / 이이 10,αn원 ※ 자세한문의는사무처 π 02- 737-5763)로 연락바랍니 다
• 참여프로그램
하L.! 강의 〈여성운동과 민우회〉 윤정숙공동대표 둘! 두드려봐! 열어봐!8개의 문 1) 리듬의 문 - 스윌댄스 2) 섹시의 문 - 라틴댄스
5) 공감의 문 - 거북이 시스터즈 @지혜의 문 1 -2004년 총선과시민운동의 흐름
3) 건강의문-요가
η 지혜의문 2
4) 신비의문
8) 지혜의 문 3- 반성폭력 담론의 딜레마
마술
한반도와핵그리고평화
셋!도젠 민우벨! 넷! 세상살이 수다로 풀어보자. 여섯마당 1) 결혼제도 요벼l서 여성으로살아간다는 것은
4) 민우회 회원으로 산다는 것은
2) 비 흔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3) 아직도 늦지 않았다! 난 이런 꿈이 있다
5) 민우회 상근자로 산다는 것은 6) 나이 둠에 대하여 행복한노후 준비하기
함께만드는평등명절
2003
í.웃어라, 명절L 캠페인
0--얀국어생민우획
매년 명등하고 즐거운 대안 명절 문화확산을 위해 「웃어라, 명절 !J 캠페인을하고 있습니다 만화로 보는 ’함께 만드는 평등명절 지침서를 ’ 제작 · 배포하고 전국 6개 지 역 에서 거리캠페인을 진행합니 다
•
거리캠페인 일정 • 서울 :9월 8일(월), 오후 2시, 서울역 광장 • 원주 : 9월 9일(화), 원주시 농협 앞 • 진주 :9월 6일(토), 중앙로
f욕- 함께가는여성
• 광주 :9월 9일(화l, 장소 미정 • 인천 : 9월 6일(토), 장소 미정 • 군포 : 9월 8일(월) , 군포역 광장
8""'9월은 민우회와 함께
회원확대 캠페인에 풍덩 ~. 빠져봐요" 되고싶다! 민우회원 민우회원이 되연 열린 ‘나’ 를 만날 수 있습니다 민우회원이 되면 열린 ‘너’ 를 만날 수 있습니다 민우회원이 되면 함 · 께 , 가 , 는 ‘우리’를 만닐 수 있습니다.
여성도 웃고, 그래서 세상도 함께 활짝 웃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아릉다운 참여의 길, 민우회원의 갈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한국여성민우회 회원이 되면 하나|
회원소식지 [함께가는여성]을 격월로 만날 수 있습니다.
두울|
온라인을 통해 민우회 활동소식을 메일로 받을 수 있습 니다.
세엣|
민우회가 기획한 교육, 강좌 등의 참가비를
네엣!
민우회에서 발행되는 각종 자료들을
다섯!
회비 및 후원금에 대해서는 법인세법에 의한 공익성 기부금대상단체로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즐거운! 정기행사 참여 l
행복한! 여성운동 참여
• 뿌듯한! 자원활동 참여 l
신나는! 회원모임 참여
30%
10%
힐인받을 수 있습니다.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정기총회 신입회원 만남의날 회원활동가 워크삽 답사
각종 캠페인 · 행사
교육 참여
자신이 지닌 능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참여
* 신입교육후, 침뼈 가능한 모임과 활동이 있습니다
·신입회원모임
·여성주의 인권위원회
·여성주의영어자료읽기위원회
• 일상에서의 차별모니터위원회
·고용평등노동법연구위원회
.시정자평가단
.책임평가단
·어린이 방송평가단
.가족위원회
·성교육위원회
·상담원 슈떠비전
·상담원 월례회
·상담원특강
·신입상담원소모임
• 성적의사결정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풍물때 단비
.자기성장모임
.아주특별한즐거움
여름휴가철과 추석엔 1촌부터 이웃사촌에게 회원가입신청서를 선물하세요~ l
인터넷을 통한 회원가입
l
회원가입서를 통한 가입
www.womenlink.or.kr 클릭! -) 회원가입을 클릭! -) 빈 칸에 상세내용을 채우면, 회원가입 완료~~ 민우회 사무처 회원조직팀으로 전화를 주세요 필요한 만큼의 가입신정서와 리플렛을 보내드립니다 신청서를 주고 싶은 이에게 나누고, 가입을 권유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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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를 통한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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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tt
02-737-5763
민우회 전화번호를 아는 사람에게 알려주세요. 전화는
• 이메월
02-737-5763
: minwoo@womenlink.or.k
가족과성상담소
02-739-8858
팩스
02- 73 9--8871
미디어운동본부
02-734- 1046
팩스
02- 739-8871
여성노동센터
02-736-7883
팩스
02- 736-5766
여성환경센터
02- 734- 1045
팩스
02-736-5766
팩스
02-3679-2202
상담 02-739- 1366~ 7
상담
02-736- 7883
생활협동조합
02-58 1-1 675
서울남부지역여성모임
02-459-35 19
서울남서여성민우회
02-2643- 1253
팩스
02-2643- 1252
매장
02- 2643--6 060
서울동북여성민우회
02-3492-7140
팩스
02-3493-9221
매장
02-3492-9999
고앙여성민우회
031 -919-1 195
팩스
031 -919- 1194
매장
031 - 919- 1774
광주여성민우회
062-225-0 383
팩스
062-225-0152
상담
062-52 1-1 366
군포여성민우회
031 -396-0201
팩스
031 -394-2343
상담
031 -399-0201
김포여성민우회
031 -986--6 007
팩스
031-985-0443
상담
031 - 986- 7942
원주여성민우회
033-732-4116
팩스
033- 744-0 113
상담
033-744-4117
인천여성민우회
032-525-2219
팩스
032-525-2256
진주여성민우회
055-743-0410
팩스
055-746-9771
상담
055- 747- 1366
훈천여성민우회
033-255-5557
돼스
033-243-9746
참여하는 여정이 아름답다/ 여성이 웃는다/ 세상이 웃는다f
0-한국어생민우획 110-102
서울시종로구평동 27-9 동평빌딩 4층
T.02-737-5763 F.02-736-5766
http :ttwww.womenlink.or.kr(minwoo@womenlink.or.k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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쩍 민우이슈쓰:토리 민우앨범 민우칼럼
여성운동에 관한 지당한 이야기 여성공감|
2003년, 우리의 일 · 출산 · 양육의 현주소 여성공감 11
늦었지만 생명윤리법은 반드시 제정되어야 한다 몸기획시리즈
아름다움에 기준이 있다나
말도 안 돼!!
민우포인트
10월 12일 , 남산 하늘아래서 아름다운 명풍 · 명화 · 나눔의 발걸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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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만남! 기부와 명퉁올 말하다 창 ...쩔
쓸쓸한 날엔 제기동에 간다
흩를께 ,tl' 를논 O 밀
&-얀국어성민우획
홀연히꽃한송이 으 λ 2.1
11-→-c그
꽃은 어디에도 없었답니다 이슬방울 모으는 강아지풀과
한남씩쌓이는낙엽들 회색구름사이로
올올이고이는빛살 나의 님 그렇게 오실 때까지
꽃은아무데도없었답니다 향그러운실바람에
아기는첫나들이나서고 소나기지나간뒤 날개 젖은 나비 쉬었다 가면
싸락눈뿌리는벌판에 외로운 콩새 빨간 열매 먹는 날 그날 비로소그날,
꽃한송이눈폈답니다 이슬과빛살과낙엽들찾아와
고운인연맺는날 흰나비와 작은새와 아기들 행복한 그 날,
홀연히 꽃한송이눈댔답니다
16주년 특집
l 민우이슈스토리
16주년 특집
l
권미혁
02
편집부
08
- 윤정숙
10
박정옥
13
→명진숙
18
이금연
21
김종현/김정우
2S
권미혁
28
편집부
31
이박현숙
34
뭇뭇한만남 1 2003 핵심활동가워크삽, 당신과함께해서 행복했어요
면집부
36
칭 쩔
유기성
37
민우앨범
민우칼럼 | 여성운동에 관한 지당한 이야기 여성공감 1 1 2003년, 우리의 일 여성공감
,
출산 ‘ 양육의 현주소
11 1 늦었지만생명윤리법은반드시 제정되어야한다
민우돋보기
l
나는 네팔편애주의자?
몸 기획시리즈 | 아름다움에기준이있다니 .. 말도안돼 1 1
뉴스
+ 세상읽기 l
‘울엄마 달린다 이제 날아봐요-1
민우포인트 1 10월 12일 , 남산하늘아래서 아름다운 평등 민우포인트
l
평화 · 나눔의 발걸음을!
따뜻한만남! 기부와 평등을 밀F하다
l 왈쏠한 날엔 제기동에
간다|
함께하는 이야기 | 내 안의 보물
11 우리부부 이야기
백민규/김동엽
40
함께하는 이야기
11 1 명생 ~ 친구!
이경희
43
l
내 안의 보물
46
민우 now
발앵처
: 효택여성민우회
낼앵민
; 김싱회
편집인
j 최영숙
편짐위원 디자민
맡행일
j
! 권미혁 김경숙 김현회 유기성 윤정숙 이박현숙 인은속 정은숙 흥은정 황은영 2-2264-3068)
큰사람기획 (0
1 2003년 9월 20일 통권 1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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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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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 펠 민우이슈스토리
권미혁
함께가는 여성이 어느새 통권 158호를 맞았다. 민우회의 기관지 「함꺼|가는여성」은 단순히 회원들의 사랑을 받는 차원을 넘어 효벅 여성운동의 산 역사이기도 하다.
이번 호에서는 민우회 창립 16주년을 맞아 가벼운 마음으로 함께가는 여성을 서밍(?)해 볼까 한다‘ 「함꺼|가는여성」 의 변천사를 통 해 여성과 세상이 얼마나 변했는지 짐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심ζ「하게 생각말고 가벼운 맘으로 즐기시길, 초창기 몇호(1호"'6호)와 최근호(153호"'157호)에서 발견되는 재미있는 이슈들만 비교할거니까 (보다 심도갚은 분석은 다음으로 미룬다) 격세지감, 항수와 더불어 재미까지 느낀다먼 편집자의 기쁨이겠다.
그리고 본부 상근자들을 중심으로 인터뷰하고
MBTI , 혈액형,
별자리 궁합들을 맛보기로 알아보았다. <편집자주〉
「함께가는여성」 이렇게 변했다! 1 변화랭한민우회 1 당시 생활밀착형 기사를 통해 대중들의 호응을 얻고자 했음에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역시 회원들을 위한 기관지가 되었다는
도 정치성 기사와 노동기사가 많음을 볼 수 있음.
^~ 0.
창간호엔 ‘최근 노사분규를 보며’ , '1엉S 시청료 거부운동은
2003년 1, 2월 통합호 첫 장을 넘겨볼까요?
끝나지 않았다.’ , ‘여성의 정치의식 높아지고 있다’ 등등 .. .
“민우가족 여러분, 계미년 한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
정치, 노동기사가 50%(총 197fl 기사중 11개)가넘네요.
말 밑에 상근활동가들이 환하게 웃고 있죠.
민주화투쟁이 가장활발하던 1987년이니까당연한거겠죠? 창립선언문에서는 “여성이 겪고 있는 고통의 뿌리를 이 사회
'2003년 민우회 사업계획’, '2003년 민우가족 희망&전망
의 메시지’ 등 회원을 대상으로한 기사가 반이 넘어가요.
의 반민주적, 반민중적구조에서 찾았고”라고 씌여 있네요.
민우회원이 만이천명을 넘어선 지금 회원과의 관계야 말로
사회의 옹갖 모순에 온몸으로 절규했던 선배 민우인들의 모
가장 중요한 과제! 그렇지만 제대로 된 아젠다의 제시에도
습이눈앞에보이는듯.
소홀히말자구요
흐- 합깨가는여성
[
2
연탄갈아주는 남편을 원했던 시절이 있었다
“얼마전 신문에… 젊은 남편들은 장보기, 식사준비에 이르기까
“2002 ‘웃어라 명절! 캠페인, 추석엔 평등을 챙기세요”
지 ‘아내를 도와’ 가사에 참여하는 율이 높아졌다고 소개되었
‘바뀐명절을 찾아라 라는 설문조사와 명절노래 ‘그녀에게 웃
다. 나01 많은 분들은 세상 달라졌다고 느꼈을 테지만 젊은 여
음을’ CD제작... 남북여성통일대회에 잠가했던 분이 전해줬는
성들은 ‘아LH를 도와’라는 표현부터가 거슬린 q
..."
데요, 북한의 기자들도 명절 캠페인을 안다더군요 ·
대~하
(1988년 2월호의 ‘생활칼럼’ 기사 중 일부)
죠? (2002년 11월호)
집안일은 아내의 일, 남면일은 바깥일이라는 남녀역할 고정
지금은 어때요? 방송 3사가 우리 명절 캠페인을 따라하고
회를 깨는 것을 여성운동의 한 목표로 (좀 거창하게 표현하
있죠?
자면) 역사적 필연으로까지 느끼고 있음.
2003년 추석, 웃어라 명절 캠페인의 핵심은 ‘남성들이여,
하지만 우리 민우 선배들, ‘담펀과 다투기 전에 여성들이 목
설거지부터 시작하자!’ • 워낙 오래되었고 질긴 문제니 어디
소리를 합쳐 석탄의 질저하 등에 관한 대책을 요구하는 것
하루 아침에 해결되랴 ...
이 바람직한 여성운동이다”라고도 덧붙이고 있네요!
여성과 남성이 명등하게 가정과 직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더 구체적으로, 치밀하게 해보자구요.
l 민우회새내기인터뷰
그는 노동센터 신입활동가입니
2.
다.7월말부터 짱짱이 나와 인수
상근을 시작하기 전에는 여성운동과 페미니즘에 대한 공부를 더
인계를 받긴 했지만 8월1일부터
잘 해볼 수 있으리라 생각했었는데, 들어오자마자 국제포럼이다
상근자로 ~tc.~는 것은?
꼬박꼬박 시간을 지켜 출근했다
가을운동회다 해서 공부는 생각하지도못했어요. 지금 맡고 있는
고 하니 새내기 상근자가 맞는거
조직간사일은 아직 부족하지만 잘 해보려구요. 여성운동에 대해
죠? S.뻐S(사스) 때문에 계획했
서도 적극적으로 고민해보려고 해요.
던 해외여행을 가보지 못하고 상 근을하게 된 것이 안타깝다는 그의 이야기를들어봤습니다.
3.
민우회 그리고 5 년 후, 어떤 모습일까요?
5만 회원 민우회, 따워풀한 시민단체였으면 ... 5년 후에도 민우
1. 민우회원이 된 계기는?
회에서 상근하고 있다면 아마도 내 옆자리에 앉아 있는 ‘여진’ 의
작년 7월, 나이가 들고 이런 저런 결정을 해야 할 때가 되니 고민
모습이겠죠,(웃음) 글써l요… 앞 일은 통 알 수가 없어서요
들이 생겼죠. 그 고민들을 혼자서 풀어가기가 힘들더라구요. 그
인적으로는 판단이나 선택을 할 때 명확한 ‘기준’을 가질 수 있
래서, 쭉 관심을 두었던 여성단체인 민우회에 가입하게 되었어
었으면 좋겠고 배짱있는 사람, 즐거웅을 더 찾을 수 있는 사람,
요
‘장기 를 가진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개
합쩨가는여성--으
[
3
>
혼수에서 한부모7펙으로
“결론적으로 혼수절약 캠페인은 별로 실효를 거두지 못할 것
“니들이 이혼을 알아T
이다. 왜 그런가? 이 캠페인은 과도한 혼수풍조를 만들어내는
“통계에 의하면 2000년 현재, 한부모가족01 9.4%다. 그동안
근본구조에 대해서는 시각을 돌리지 않고 단지 사람들의 ‘도
펀부모가족이라고 해오던 것을 하나로도 가득하다 라는 의미
덕심’ 이나 ‘01성’ 에만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의 한부모라고 쓰는 것은 너무나 적절하다. 더 이상 한부모가
(1987년창간호)
족에 대한 당당함을 이야기하지 않는 날이 오기를 바란q ..."
(2002년 11월호) 결혼제도 자체의 문제점보다는 건강한 결혼문화를 중시하
던 시절. 민우 선배들은 ‘특권적 수혜집단을 만들어내는 경
아직도 ‘결손가정’ 이라는 말을 학생들에게 쓰는 선생님이
제질서, 즉 부의 펀재문제 해결이 선행되어야 혼수문제가
계시답니다.87년 당시는 어댔을까요?
해결된다고 보고 있네요 ...
l
민우회 터중대감 인터뷰
그는 민우회 16주년’하면 ‘성숙’ , ‘변화’ 라는 단어가 떠오른다고
어 .10년 후에도 여성과 관련된 일을 있겠지 ... 요즘엔 여성노인 문제에관심이많아 ...
했다. 올해로 10년째 상근을 하고 있는 그에게 민우회와 그의 삶에
3.
대해물어보았다.
’운동’하는 사람이 필요한 것은 변화를 사랑하는 마음과 자신을
후배 상근지에게 해 주고 삼은 말.말.말.
긍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타인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방식으로
1.
민우회에 내가 없었더라면
운통의 과제를 만들어 갈 때 더 행복해질 수 있는 것 같아. 그리
재미가 없었을 껄? 사람 만나는 재미, 사람이 달라지는 재미, 만
고 안정적인 기준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해. 그 때마다 자신을 긍
나는 사람이 달라지는 재미, 세상이 변화히는 재미를 느끼지 못
정하고 자기식으로풀어가야지
..
했을꺼야.
4.
2.
30살의 Lt, 40살의 나 그리고 50살의 나
민우회를 떠나야 할 때
민우회 면접에서 들었던 말인데 .. . 일을 타성으로 하고 일에 대한
민우회에 막 들어왔던 서른 살엔 변화하고자 했던 욕구가 컸지.
변명을 늘어놓을 때, 그 순엔 민우회를 떠나야 하는 시점이라
40살은 불혹의 나이가 맞는가봐. 나와 세상에 대해 수용하고 싶
고 하더군. 그 때가 되면 떠나야겠지 ...
어졌지. 차이와 다양성을 인정하고 나의 안팎을 일치하고 싶어졌
뜨- 합쩨Jf는여성
þ
4 독X댐여를 비교해볼깨
눈에 띄는 일반독자들의 참여
늘어나는 회원, 늘어나는 회비, 자립하는 민우회
“독자투고, 독자독후감, 함께기는 여성을 읽고 등
“티꿀모아 태산’ (2002년 11월호)
민우회원뿐만 아니라 일반 독지들의 「함께가는여성」에 대한
회비를 낸 평생회원과 정회원들의 명단입니다.
..
관심을 느껄 수 있습니다. 당시 함께가는 여성의 영향력을 짐작케하네요.
“민우회 평등자동차보험 (2002년 11월호 마지막 장) 재정자립을 위해 보험판매도… 건강한 단체를 만들기 위한
“여성민우 상담실”
여러 가지 노력, 눈물겹네요.
주로 여성노동문제에 대한문의가 많군요. “회원확대 캠페인”
8-9월은 회원확대캠폐인에 풍덩 빠져봐요!! (2003년 7, 8월호)
- MBTl로 알아본 본부 상근자
기타 28 %
MBTI
A"'Z
알고 계시죠? 이러콩저러풍 할 얘기 많은 그 MBTI요~ 상근자들
의 궁합이 얼마나잘 맞는지 함 알아볼까요?
T형과 F행을 비교해 볼까요?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T성향이 관계중심적이고 감정적인 F형보다 조금 많은 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네요. 당연히 업무스타일의 차이 때문에 고생
좀하겠죠.
ENFP 8% (충 25명)
INFP 16%
P형과 J형도 트러블이 있기는 마찬가지 . 계획적이고 틀잡기를 좋o}하는 J형은 돌발적이고 변수에 능수능란하고 편안한느낌을 주는 P형과관계 맺기가 힘들수도 있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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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 친근하거| 다7f오는 원의 이미지 변형으로
햄여성민우회7f L뼈 모습을 상징꾀 있습
니다 수렴과 확산| 여성들의 돗과 의지를 하L낼
뾰고 대| 펴나7 는 모습을 나타낸 것으로 회 원의 힘이 효팩여성민우회로 모아져 큰 힘을 낸
다는뜻입니다.
l
별자리 궁합으로 일아본 본부 상근자
A-Z
물고기 자리는 건강에 주의해야 한답니다. 중독성향이 있어 술이나 담
배에도 빠지기 쉽다는군요. 그리고 다른사람의 마음을 읽어낼 수 있는 염소 8%
직관력도 가지고 있대요. 물병자리는 대체로 영리하답니다. 그래서 천
재들이 많이 배출됐구요. 미국에선 물병자리 대통령이 많아서 물병자리
양 8%
아이를 낳으려는 신드롬도 있었다고 ... 사자자리는 카리스마가 짱’ 이 죠. 드러나든 드러나지 않든 리더의 소질이 있다는군요. 처녀자리는 온
전갈 12%
물병 16%
화한 성품을 가지고 있고 게자리는 지적욕구가 강하기도하고 식욕이 강
하기도 하답니다~! 다들 그렇게 느끼시나요? 태어난 별자리로 각기 다 른 개인성향을 전부 설명할수는 없지만 조금은 엿볼수 있겠죠?
효- 함께J f는여성
[
6
여성노동문제에서 내폼에 대한관심까지
þ
펀택여성민우회, 인천서땀병원 농성격려방문과 지지성영서 발표”
“LH몸의 주인은 나, 생리대 가격인하 캠페인, 몸에 대한 여성
(1988년 11월호)
주의적 접근. 여성이 자기 몸 자기 성의 주인이 되는 것 ... 각
“지난 12월 단체교섭과정에서 빚어진 병원측의 일방적인 휴업
자의 개성이 존중되는 시대 여성이 여성다워지는 것을 부끄러
조치에 항의하는 노동조합 측의 정당행위에 지지 성명서를 발
워 하지 않는 시대 ,우리 시대 여성의 인간선언입니Lf ...•
표했Lf .. 이어 격려방문을 하고
그만큼 우리가 맡은 역할이 다양해졌다는 얘기겠죠. 초창기
노스웨스트 항공사, 한국기독병원 등 여성노동문제에 많은
의 생존권투쟁은 일터에서 성평등 실현을 위한 다OJ"한 과제
관심을 기울였던 선배들 ... 사회 모순의 정점에 서있던 여성
로 확대되었고, 사회구조에서부터 일상의 문제까지 여성차
노동자들의 고통이야말로 여성들이 같이 해결해야 한다고
별과 소외를 해결하는 참여히는 여성운동’ , ‘함께가는 여
생각했던 시절. 외롭게 씨우던 이들에게 민우회는 많은 힘
성운동’ 은 널리 널리 확산될 것입니다.
이되었답니다.
• 혈액형 궁합으로 알아본 본부 상근자 A-Z AB형 15%
O형 37%
0형은 A형과의 관계가 최고야. 배려심 많은 A형에게 위로를 받기 때문 이지 .0형은 0형과 싸웅도 많이 하지만 서로 신뢰를 주는 관계라 화를 내게 하는 만남은 없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종잡을 수 없는 AB형괴는 최악이야.0형은 자기 주징}이 강한 꼼꼼한 B형과는 공생관계를 유지하
는 게 좋지. 가장 많은 퍼센트를 차지하는 O형이 노통센터에는 없어요. 환경센터에는 O형과 AB형이 있구요. AB형인 사람이 어쩌면 조금 힘들 지도모르겠네요
(총 27명)
A형 30%
그렇지만, 혈액형이 머 문젠가요? 우리에겐 문제를 함께 해결해 가는 마 음을가지고있잖아요? 함째가는여성
7
잃 편 민우앨범 편집부
|ω휠 랜잔7
摩란짧l蠻쯤했 ~
}j 휩? 織 lI!Il쾌~뭘윗써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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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째가는여성
페
짧찌11센l 민우회의 「11쩔냄우J매할!i
20살을 꿈꾸며
오~호라 그때가 되면 시들시들 내 나이 40살 그래도 민우회가 있어 시들어 낙하되지 않을 40살 울며,웃으며
법~A.~~' li 칠혼뿔
온몸으로 시리도록 푸른 기슴으로
E쉰째원£훌X양
차별과 억압에 맞서고분노와 절망과도씨우고
왕흩펠」훌릎J를엄시CI
인간다운삶을외치며
I-를iiii협
평등, 명화, 니눔을 실천하는 그리하여 우리가원하던삶온천리에녹아내려
푸룻푸룻 20살, 민우회의 마지막 생일치르고 늘어지게 자고 일어난 다음날 아침이 눈부셔라!!! 긴급하게 부랴부랴생각나는대로 적었습니다.
말하자변 민우회 문 닫자는 얘겁니다.‘* 오~호쩨증내지 마시고 그리도완벽한세상을 꿈꾸는말도
안되는지꿈을용서하시어. 회원 10만명돌따! 그 만큼 모든 여성이 활짝웃는 20살이 될거에요.
l'~ "숱혐l
20살이 되면 민우회 활통가들이 부자(?)가 될 수 있을꺼에요. 명통
27-9 동명빌딩,
민우회 건물되다.
내 집 마련한 민우회, 여전히 건강한 민우회
합쩨가는여성--요
•
민우칼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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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운동에 관한 지당한 이야기
윤정숙
그나이에무슨공부? 지난해 여성학 공부를 시작했다. ‘그 나이에 무슨 공부내 고
‘학비는 어쩔꺼내 고 ‘왜 하펼 여성학이내 고 했다. 모두
들 걱정반, 호기심반으로 물었다. 너무도 당연하다. 사십대 중반 공부를 새로 시작하기에는 새삼스런 나이임엔 분명했
다. 워닥 나이 가늠을 잘 안하고 못하고 살아옹터라 나이는 별 문제가 안되었다. 등록금도 큰 걱정거리였지만, 어찌 마 련해봐야지 하는 마음이었다. 왜 하필 여성학인가. 굳이 답을 승까면 나 자신과 여성운동에 관한 ‘질문들’ 에 대해서 답 을구하기 위해서이다. 일해오띤서 마음속에는이러저런생각과질문들이 차곡이 쌓여갔지만답을찾을여유가없었다.
자주 이건, 저것은 왜 일까 어떻게 설명해。다}는 것일자}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다가올 시간을 내다보는 것. 과거의 연속성에서 변화하는 오늘의 여성운동과 그 지형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 미래의 여성운동은 어 디로 7)-0터}는 것인지에 관한 것이었다. 민우회의 전망에 관한 것도 물론 물음의 주된 내용이었다. 이 질문들에 대한 답 이 언제나유보된 것은아니었다. 일하면서 답을찾。f가기도했다. 찾아낸답은그런대로만족스럽기도했다. 그러나그
답은 곧 다른 물음에 의해 다시 상대화되고 만다. ‘물음의 지점’ 은 늘 그 자리였다 ‘물음의 방식’ 은 더 이상 새롭지 않
았다. 필요한것은 ‘어떻게 질문을해야하는까 즉질문의 방식을바꾸는일이었다. 내게 여성학공부의 의미는 재로 운 물음의 방식’ 을 통해, 답을 찾기 위한 출구였다.
여성의 ‘경험’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은 무엇일까. 그것이 다’ 일까. 알고 있는 것을 ‘어떻게 설명’ 해야 하는가. 그 설명은 ‘맞는가 .
여성운동의 시작점은 여성의 경험에 관한 것일 게다. 여성의 경험은 ‘또 다른 이론’ , ‘또 다른 역샤 가 구성되는 지점이 다. ‘또 다른’ 이란 말은 인간과 세상을 다양한 방식으로 설명해갈 가능성을 열어놓는다. 고정된 어떤 것으로 환원하여 사유히는 것에 대한 이의제기이고, 도전이다. ‘역사는 단지 특정시각에서 문제시되어 구성된 현실’ 이며, ‘과거는 현재 의 관심에 따라 끊임없이 재심’ 되는 것이다. 오랫동안 여성의 경험은 작은 것, 부차적인 것, 사소한 것이었다. 페미니즘
조o
함께가는여성
과 여성운동0 1 있기 전에는 모든 것은 남성시각으로 정의되고 해석되어졌다. 여성의 삶조차 남성이 쓰고, 말해왔다. 보
편과전체 그건 남성의 것이었다. ‘보편적’ 이라불리는그건 사실은 ‘특정한’ 것일 뿐이다. 여성은자신의 삶을구성하거
나 말하는 주체가 될 수 없었고, 주체로 인정받지 못해온 것이다. 여성운동의 출발점은 남성의 시각으로 서술되고, 특정 한 방식으로 해석되어진 여성의 경험과 삶을 여성이 주제가 되어 깨구성’ 해가는 것이다. 여성의 삶뿐 아니라 모든 사 회제도와 문화 등을 다시 해석하는 것이다. 다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여성운동가인 우리는 현장에 있다. 우리는 늘
여성들을 만나고, 여성(젠더)문제를 찾아내고, 저항하고, 주창하고, 정책대안을 만들어내면서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이 다. 기존 이론이 우리가 만난 사실을 해석해주기도 하지만 역으로 우리가 아는 사실과 경험이 새로운 개념과 이론을 만 들어내기도 한다. 이처럼 여성운동은 알려진 받아들이고 있는 전제 가치 규범 제도 등을 우리의 시선으로 다시 밀F하 는 것이다. ‘성희롱’ 개념과 한부모’ 란 용어를 만들어낸 것 윤락과 매매춘을 ‘성매매’ 로 이름부친 것은 성매매 여성의
자리에서 그들의 경험을재현했기 때문이다. 그저 하나의 역사속의 사실로존재하던 ‘종군위안부’는그들스스로가자 신을 ‘피해자 로 정의를 함으로써 비로소 그것이 ‘성범죄’ 란 사실로 다시 해석된다. 그들 스스로 증언함으로써 숨기고
싶은 개인과 가족의 수치였던 그들의 경험은, 역새정새를 다시 써야만하는 중대한 ‘역사적 사실’ 로 복원된 것이다. 이 처럼 여성운동은 여성이 자신과 역사의 주체가 되는 일’ 이다. ‘길들여진’ , 찍심없이 받아들였던’ 모든 해석들을 여성
이 겪고, 알고, 느끼는 것을 중심에 두어 다시 만들어내는 운동이다. 새롭게 구성한다는 점에서, 바꾸어간다는 점에서 진보적이다. 장애인의 시각에 서면 ‘정상얀 이 ‘비장애인’ 이 되고, 동성애자 시각에서 이성애자라고 하는 것도 같은 이 치일것이다. 이는중심을어디에두는가의문제이다.
‘젠더’ 로 다시 질문한다면 누가 말하는가. 어떻게 말하는가. 왜 그렇게 말하고 있는가는 여성운동이 던지는 질문의 시작이다. 민주주의, 인권, 참 여, 정치 , 시민사회, 시민권, 개발, 정책, 예산 등을 ‘젠더화’ 하는 것은 여성운동의 중요한 역할이다. 젠더중립적으로 생 각되는 것이 남성중심적임을 드러내는 것이다. 당연하게 받아들인 개념, 해석 및 적용의 불완전성은 밝혀지고, 종래의
개념과 적용방식을 수정, 다시 구성된다. 1993년 비엔나 인권대회에서는 ‘여성의 권리는 인권이다’ , 대회의 모든 과정 에 여성 인권을 포괄적으로 제기하라’ 고 여성운동가들은 끈질기게 주장하였다. 그 결과 “여성과 여아는 보편적인 인간 의 권리를 가졌으며 이는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다”는 조항이 대회 인권선언에 포함되었다. ‘여성의 권리는 인권’ 이라
고 선언판 것은 인간/인권의 범주에 ‘여성’ 이 배제되었던 것에 대한 질문이다. ‘여성인권’ 개념은 1948년 인권선언을 젠더 관점으로 재해석, 확장시킨 결과이다. 이로써 공/사의 모든 영역에서 인권의 가치가 통합되기에 이르렀고, 여성에 대한 ‘폭력과 차별’은 인권의 핵심으로 가시화되었다. 흑인 장애인이나 동성애자 등 다른 사회적 주변집단의 인권이
문제화되는 것도 마찬가지로 ‘인권’ 의 재해석과 확장을 위한 투쟁으로 가능했다. 시민사회이론도 젠더적 관점으로 분 석될 때 그 이 론이 공/사 영역의 구분 두 영역의 젠더적 구분을 통한 여성의 배제 가족영역의 누락 그리고 시민권에서 여성의 이등시민화등무성적 (Gender-blind) '?l속성이 드러난다. ‘민주화’되었다고했을때 여성의 배제나소외의 구
함께가는여성 -프조
조를드러내면서 과연 민주화되었냐고질문할수 있다. 여성이 민주화운동에 주체로참여했다고말하는것에 그치지 않
고, 민주화의 내용을젠더로다시 분석할때 민주회는다시 정의될 것이다.
사회운동과여성 바하티 굽바(M. B하lati Kuumba)는 ‘젠더화된 영역’ 으로서의 사회운동을 분석하였다. 그는 ‘젠더와 사회운동’ 이란 책을 통해 흑인민권운동, 인종차별반대운동 등 여러 사회운동의 조직실천에서 젠더위계와, 사회운동출현에서 젠더 계 층화, 젠더화된 집합적 정체성, 억압적 젠더관계에 대한 도전과 저항을 분석하였다. 사회운동에서 여성의 참여와 기여 가 제대로 평가되지 못하고, 여성이 리더쉽이 되지 못하는 사회운동을 젠더적 관점으로 재해석하였다. 이처럼 사회정의 와 인권등의 가치를 지향하던 운동을 젠더관점으로 재해석하는 것은 새로운 사회를 지향하는 운동의 가치와 실천에서
젠더평등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최근 ‘여성 386은 어디에 있는캐 라는 질문은 그 동안 386이 남성활동가의 지시어로 동일시되었음을 밀F해준다. 우리시대의 가장 치열했던 80년대 학생운동과 사회운동의 주제였던 그 많던 여성활동가들
의 실종을, 그 이유를 묻게 해준다.87년 6월항쟁의 주체를 젝타이부대’ 라고 밀녕}는 것은 당시 민주화운동의 집단에서 사무직여성노동자를 비가시화시키는표현이다. 그당시 그 역사의 자리에 남성과함께 주제였지만조연의 자리로물러 나진 여성들을 복원시키는 것 역시 여성운동의 몫이다. 수년전부터 ‘광주항쟁속의 여성’ 이 재조명되고 연구되는 것도 이의 연장이다. 역사의 주체로서 여성의 역할과 기여는 지금의 운동현장에서도 기록되고 재현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관점은 가까이는 2000년 총선연대운동, 부안반핵운동, 반전평화운동 등에서도 늘 깨어있어야 할 것이다. 여성도 함께
했다’ 는 것을 말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여성이 함께해서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는가, 함께했지만 달라지지 않은 것은 무 엇이고, 왜인지도 질문해야한다.
여성운동가의감수성 여성운동은 진보적 긴장을 요구한다. 그 긴장은 일상에서 젠더감수성을 놓치지 않을 때 살아있게 된다. 감수성은 끊임 없는질문과답을구하는과정에서 유지된다. 질문과답은끊임없는사유와실험적 실천속에서 축적될 것이다. 폭력과 차별, 인권침해, 평화의 균열은 어느 순간 느닷없이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일상성의 연장’ 이라는 말처럼, 숨쉬는 일상
적인공간과시간에서 젠더 감수성이 살아있을때 여성운동가는새로운것을발견하고 여성운동은보다풍부하고다양 한 방식으로 진보할 것이다. 언제나 쉬운 일은 아니지만 감수성을 카우고 유지하려고 할 때 여성운동과 활동가의 삶 사
이의 창조성의 순환이 가능할 것이다. 이것이 활동가 자신과 여성운동이 서로의 원천이 되는 시작점이다.
윤정숙 1 효백여성민우회 공동대표
조뜨- 함께가는여성
l 여성공감 U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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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우리의 일 · 출산 · 양육의 현주소
박정옥
지난 9월 3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ε뻐|서 ‘’[국제포럼] 삶의 때러다임을 바꾸자! 평등한 일 · 출산 , 앙육”이 개최되었다. 과연 얼마 만큼의 사람들이 참석할까 마음을 졸였는데, 250여영 정도가 참석하여, 최근 우리 사회의 출산 · 앙육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음을 다시 한 번 혹맨할 수 있었다 이번 국제포럼은 올해 초 낮은 출산율이 사회문제가 되는 가운데 보육에 대한 사회관심이 높아졌지 만, 과연 여성주의적으로 올바른 여성과 남성의 평등한 직장과 가정의 ξ뼈란 무엇이며 그 방법은 무엇인가를 모색해왔던 평등한
일 · 출산 · 양육을 위한 프로젝트’ 를 총호}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 자리에서는 근 7개월여에 걸쳐 진행한 실태조사1)의 결과, 그 내용에 기반한 정책방흔떨 공유하고 해외 기업, 국내기업,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그러먼 지금 직장과 앙육을 병행하는 여성, 남성 노동자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런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실 태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1) 이번 실태조사는 2003년 2월부터 기획되어 4~6월까지 3개월여 동안 진행되었다 설문조사와 심층연접을 통해 이루어진 이번 조사는 직장과 가정을 병행하고 있는 여성노동자와 남성노동자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출산과 앙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어떠한지, 가정과 직장의 앙립을 위한 조건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 주로 질문하였다 설문조사는 여성노동자 없6부, 남성노동자 않9부 총 1 ,437부를 수거하여 분석대상으로 심았고 심총면접은 0 매|를 키우며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남녀 노동;q 앙육문제로 퇴사한 여성, 기업의 인사담당자 등 총 52건을 진행하였다
함께가는여성
13
직장이냐 아01 냐: 선택의 문저 I? 잘알려진 바와같이,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자녀 출산과그에 뒤이은양육에 수반되는무수한노력과요구들은 여전히 여성의 일이라는 인식이 강하고 또 양육을 위한 사회적 조건도 매우 열악한 형편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직장과 양육을 병행하고 있는 여성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성공적으로η) 직장과 %북을 병행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속내에서는 언제나 ‘직장이냐, 아이대 라는 갈등의 순간에 직면하고 있다. “우리 남편은 매일 매일 그만두라고 세뇌를 시키고 있고 또 둘째를 생ζh하고 있기 때문에 내가 둘째를 낳고도 이렇게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까? 그건 또 아닌 거 같애요. 정말로 닥아시설이 바로 옆에 있는 거면 몰라도 이 고생을 몇 년동안 우리 엄마아빠가 또
해야 되고 우리 남편이 또 해야 되고 제가 또 해야 되잖아요 첫째 때는 몰라서 그냥 간 거지만 둘째 때는 뻔하게 보01는데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고 있죠." (여, 30대 초〉
위의 사례 역시 첫째 아이를 키우며 일을 하는 동안에도 본인과 남편뿐만 아니라 친정부모님이 아이 양육을 위해 여러
가지로 애를 썼는데, 둘째 아이를 낳을 경우에는 도저히 방법이 없기 때문에 직장을 그만둬야 δl는지 고민하고 있다. 심층변접 참여자들 대부분이 어떤 형식으로든 직장생활과 관련해서 자녀수를 조절하고 있었고, 첫째자녀의 출산을 미 루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특히 둘째아이를 낳을 것인가 임신계획이 있다면 그 시기는 언제가 적당한가 등 둘째의 출산을 두고 갈등이 많음을 알 수 있었다. 그것뿐 아니라 여성들이 아이 양육의 문제와 관련해서 자신의 직장을 그만둬야 승}는지 아닌지를 고민하고 있다는 점은 설문조사에서도 드러난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여성노동자 중 60% 정도가 임신 · 출산으로 인하여 직장생
활의 중단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직장생활이라는 한 가지 이유만으로도 자녀 출산 여부, 자녀수를 조절 한다는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그렇다면 직장생활과 양육을 병행하는 여성들이 왜 매순간마다 직장이냐 아이냐라는 선택의 상황에 직변하게 되는 것 일까?
아이를맡길 데가없다! 직장과 O.}육의 병행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70% 이상이 그리고 심층면접 대상자 대부분이 ‘출산 . O.}육과 직장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제도 미비’ 를 가장 심각한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장시간 노동과 잦은 야근 역시 가정과 직장을 병행하기 어려운요인(여성
프뜨- 합째가는여성
65 .1% 남성 93.0%)으로 제기되고 있다.
〈출산 · 양육과 일의 병행을 어렵게 하는 요인〉
심몫한픔챔R페루뀔맺}괜] ~- 전젠
i 별로문저퍼지않음
조금문제가될
출산· 앙육과 일을 병행할 수 ! 남
28(5.3)
94(17.9)
193(36.9)
209(39.9)
524(100)
있도록 하는 사회적 제도 미비
|
40(5.0)
184(22.8)
289(35.8)
295(36.5)
808(100)
사회적 편견
!남
116(22.5)
196(38.0)
141 (27.3)
63(12.2)
516(100)
(집에서 아이를 길러야지 ... 등) 여
314(39.6)
278(35.1)
138(17 .4)
63(7.9)
793(100)
여
장시간노동과
i남
49(15 이
183(56.1)
94(36.9)
326(100)
잦은야근
!여
184(34.9)
182(34.5)
161 (30.6)
527(100)
늦게까지 이어지는 술자리
!남
127(24.3)
216(41 .4)
128(24.5)
51 (9.8)
522(100)
등의 직장문화
j
여
299(38.1)
301(38.3)
110(14.0)
75(9.6)
동료에게부담이될까봐
i남 ;
92(177) 177(22.4)
211(40.6)
150(28.9)
67(12.9)
520(100)
371 (46.8)
157(19.8)
87(11
이
792(100)
미안한마음
여
’
785(100)
출산 · 양육과 일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적 제도는 출산휴가제도, 육아휴직제도 등이 모두 포함이 되지만 이 들이 가장 큰 문제로 꼽는 것은 ‘보육시설의 부족’ 이다. 부모의 출퇴근시간 보육의 질 등을 따져보면 주변에 믿고 맡길 만한보육시 설은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양육문제는가정 내의 다른친지들에게 부탁히는등결국개별 가정의 부담으 로돌아간다. “대부분 주변에서 보면 육아의 형태가 자기 부부만의 힘으로 하는 경우에는 제가 봤을 때 20%.도 안 되는 것 같애요. 다 친정이건
시댁이건 아니면 친정언니건 뭐 이런 식으로 다 어떤 혈연관계를 맺은 사람들의 도움을 통해서 무보수건 돈을 주건 죠뻐| 그런 식 으로 다 해결을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애는 낳아놀고 사회적으로 뒷받침되는 건 아무것도 없고 자기들이 알아서 분담을 해라 뭐 이런, 아직까지는 그런 시스템인 것 같더라구요." <여, 30대 초〉
보육시설이 부족한상햄l 서 아이를맡기기 위해 먼저 개별 가정에서 할머니, 이모, 고모등가족구성원을찾아보는방 법으로 해결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러한 해결책이 여성들이 안심하고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지는 못한다.
대리 양육자의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언제든지 다시 아이 를 자신이 책임져야 할 상황이 오게 되고 이럴 때 여성들은 항
상 직장생활을 그만둘 것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갈등을 하게 되고 결국은 직장을 그만두는 결과를 낳곤 한다.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서 갈등을 하는 경우는 영유아 부모뿐만 아나라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의 경우도 마찬가지이 다. 초등학생의 경우 일정시간 학교생활을 한다는 측면에서 영유아보다는 보육문제가 수월하기도 하지만, 방과후 아이
합깨가는여성 -프흐
를 돌봐줄 곳이 없어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설문조사에서 초등학생 어린이의 경우 학교에서 돌아오면 집에 누구와 함께 있는지를 물었는데, 조부모와 함께 있다는 경우가 30.1%로 가장 많았지만, 형제들끼리 있는 경우가 25.3%, 아이
혼자 있는 경우가 2 1. 3%에 달하여 어린이들끼리 집에 남아있는 경우가 매우 우려스러울 정도로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초등학생 자녀를 둔 경우, 아이들끼리 집에 있는 경우가 많아 직장생활을 하는 부모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이로 볼 때, 무엇보다도 먼저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의 확충, 보육의 질 제고, 보육과 교육 기능의 통합 등이 양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급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같이한다 보다는 ‘도오}준다’ 고 생ζ띈f는 남성들!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는 “남성=생계부양자 여성=가사 양육 담당자’라는 성별분업이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다. 최근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남성들 역시 7μ}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7싸, 양육의 책임은 여성의 일로만 인식되고 또 현실에서는 여성의 일로 돌아온다.
설문조사에서 ‘양육책임이 누구에게 더 있다고 생각하느내 는 질문에 대해서는 남성과 여성 모두 80% 이상의 응답자 가 부모 모두에게 있다고 응답하여 의식적인 수준에서는 양육의 책임이 남녀 모두에게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질제로 아이를 키우면서 누가 더 많은 역할을 담당히는가 히는 질문에 대해서는 여성의 83.3%가 본인이 더 많은 역할 을 한다고 응답하였고, 부부가 비슷한 정도의 역할을 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14. 7%에 지나지 않았다. 의식적인 수준과 달리 현실에서는 여전히 여성이 양육의 책임을 부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맞벌이 가정의 남성은 다른 남성들에 비해
서 아이를보육시설이나부모님에게서 찾아오는일 아이와놀아주는일등양육이나가사에 상대적으로많이 참여하고 있다. 그럼에도 여성들은 이러한 남펀의 역할과 태도에 대해 많은 불만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요한 이유가 남성이 Od'육 과 7싸 문제를 자신의 일로 받아들이지 않고 어쩔 수 없는 상햄1 서 할 수밖에 없는 보조적인 수준에서만 참여한다는 사실 01 다. “현실에 맞춰가는 거긴 하지만 저희 애기O 빠 경우도 육아를 전담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래도 엄마인 내 몫을 크게 생각하는 편이 긴 하죠. 주는 엄마고 자기는 도와주는 거로 생ζ팅}는 것 같더라구요 많이 하는 편이긴 하지만 애한테 미안한 거보다는 내 눈치를 보는 거죠 어지러워, 피곤해, 이러먼 같이 일하다 왔으니까 인간이면 미요텀많아요, 그러니까 아무것도 요봐고 있으면 불똥이 될 까봐 주섬주섬 하고 이런 거지, 같이 해야지 뭐 이런 생각에서하는 건 아니에요." <여, 30대 초〉
위 사례처럼 남성들의 경우 7싸와 양육에 참여하고는 있으나 이 일들을 자신이 당연히 해야 하는 자신의 일로 인식하 기보다는 옆에서 힘들어하고 있으니까 잔소리가 듣기 싫어 그 잔소리를 멈추기 위해서 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런
조효- 힐때기는여성
인식이 변하지 않고 보조적인 수준에서만 가정에 참여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성별분업 체계 가정 내의 성별분업을 변
화시킬 수 없는 것이며 직장과 양육을 병행히는 여성의 이중고를 해결할 수 없다. 남성들이 7μ}와 %북을 자신의 일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바라는 여성들의 요구는 이러한 남성들의 태도와 우리 사회의 성별 분업에 대한 문제
제기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먼저 남성들 스스로의 의식변화와 가정에의 참여가 이루어져야 하고 또 이를 지원히는 제 도 역시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함께 일하고 함께 쉬는, 가정과 직짙뼈| 평등한 참여를 위하여 일, 출산, 양육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볼 때, 직장생활과 양육을 병행하고 있는 여성들은 전쟁 같은 일상, 그리고 하루에도 수십 번씩 직장이냐 아이냐 라는 선택의 상황il 직면하고 있다. 이런 경우 외에도 아직도 OJ=-육의 문제로 인해
서 직장생활을 그만두는 여성 역시 많은 것이 사실이다. 기혼여성이라는 이유로 취업과 교육 · 훈련의 기회에서 제한을 받고 있는 현실, 양육의 책임을 여성에게 전적으로 부7}하는 사회에 의해 일할권리를 포기해야 하는 여성의 현실, 또 그 일방적인 %북부담으로 인해 직장에서 애사심 부족, 적응력 부족, 능력부족이라는 편파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여성의
현실. 적당한 보육시설의 부재는 단지 출산율 양육의 문제가 아니라 노동시장에서 성차별을 생산하는 중요한 기제이 다. 따라서 이러한차원에서 양육의 문제는접근되어야하며 해결방식을찾아가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출산 . OJ=-육의 문제가 사회 공동의 책임이라는 의식의 확산이 중요하다. 그래서 출산휴가 급 여의 100% 사회화, 국공립 보육시설 확대, 여성노동 정책과 연계된 보육정책 수립 등을 통해 보육의 공공성을 확보해
야 한다. 그리고 남성 역시 가사와 양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양육의 책임이 여성에게만 전가되는 현실을 개선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육아휴직 기간 중 일부를 남성만이 시용할 수 있도록 하거나 배우자 유급출산휴가제도 등을 통해 남성들도 출산, 양육의 문제가 자신들의 문제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른 한편으로 직장에서도 과도한
노동시간을 줄이는 노력 등을 통해 남녀 노동자가 직장에만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가정과 직장의 양립을 가능하게 해야 하겠다.
위의 제언들은 남성과 여성이 함께 일하고 함께 쉬는’ 그리고 평등하게 직장과 가정에 참여하는 일상을 위한 출발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출발을 통해서 지금 우리 상상 속에나 있을 ‘함께 일하고 함께 쉬는’ 그런 일상이 조금이 나마 현실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박정옥(은날)
i 흔댁여성민우회
여성노동센터 상근훨동가
합째가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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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민우돋보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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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생명윤리법은 반드시 제정되어야 한다
명진숙
지난 1월 정부는 복제인간 ‘이브’ 의 출생을 계기로 비윤리적인 생명공학연구를 규제하는 장치로서 생명윤리및안전에 관한법률(이하 ‘생명윤리법’ )을 시급히 제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그 후 8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생명윤리법 은 제정되지 못하고 있다. 부처간의 이견으로 국회의 무관심 속에 생명윤리법 제정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그런데 점점 빨라지는 생명공학기술의 개발 이용과 관련해 과학기술의 안전성과 윤리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 해지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은 현재 생명윤리에 대한 관심으로 모아지는 가운데 생명공학기술의 규제를 둘러싼 이해
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생명공학기술의 발전을 위해서는 과학기술을 규제하면 안된다는 입장과 시민의 생 명과 안전을 위해 생명공학기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사실 생명공학기술에 대한 바람직한 규제는
그 기술의 개발, 이용을 둘러싼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얼마나 총체적으로 접근하는가 히는가와 밀접한 관련 이 있다. 하지만 우리사회는 생명공학기술의 육성에만 관심이 쏠릴 뿐 그 기술의 안전 · 윤리를 확보하려는 노력은 매우 미흡하다.
한편 생명공학기술의 발전은 여성들을 복잡한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 생명공학기술이 재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발전하 고 있는가운데 여성의 역할과위치는매우많은영향을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인공수정, 대리모, 복제, 유전자진단등
여성의 몸을 불완전한 것으로 보거나 단지 출산을 위한 도구로 보는 경향을 심화시키고 더 나아가 여성으로부터 출산 능력을 빼앗고 성인여성을 더 예속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생명공학기술이 발전할수록 제기되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과학의 공공적 성격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더불어 남성과는 다른 경험을 하는 여성의 몸과 입장이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한다. 왜냐하면 기술과 의학의 적 용 과정에서 여성은 기술의 주체가 아닌 통제의 대상으로 존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면- 함께가는여성
‘이브’ 의 탄생과 표류하는 생명윤리법 그 동안 정부 부처들은 생명공학기술 규제와 관련해 이견 및 갈등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여왔다. 과학기술부는 생명공학
연구에 대한 규제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과학기술부 산하에 ‘생명윤리자문위원회’ 를 구성하겠다고 나섰다. 또한
2002
년에는 '21세기 프론티어 사업’ 을공모하면서 윤리적 논쟁이 첨예한분야였던 ’줄기세포연구’를과제에 포함시켰고, ’줄 기세포연구 등에 관한 법률’을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과학기술부는 생명윤리자문위원회의 활동 내용을 토 대로 생명공학기술에 대한 규제 제도를 마련하겠다던 약속을 저버려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았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산 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을 국회에 상정할 것임을 밝혔다. 보건복
지부의법안은줄기세포연구분야뿐만아니라인간복제금지 국가생명윤리위원회설치 유전자치료및검사등통합적 인 입법안을 제시하고 있어 과학기술부보다는 생명윤리법의 정신을 그나마 담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 2002년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생명윤리법 제정에 대한 요구 및 논의는 더욱 뜨거워졌다. 소의 난자를 이용한 인간배아 복제실험 , 인간복제회사의 한국 자회사 설립 소식 등 비윤리적인 생명공학 연구가 잇따르면서 사회적으로 이를 규제할 수 있는 장치가 서둘러 마련되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더욱 확산되었다. 여성 · 시민 · 환경
· 종교단체 등은 ‘조속한 생명
윤리법 제정을 위한 공동캠페인단(이하 캠페인단)’ 을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정부는 정부대로 다시 생명윤
리법안을내놓았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인간배아복제 허용에 대해 금지를 주장했던 입장에서 후퇴해 이를 허용하는 조항의 법안을 제출 하였다. 과학기술부 또한 인간복제 금지와 줄기세포연구의 허용범위를 규정한 ‘인간복제금지 및 줄기세포연구 등에 관 한 법률’ 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이 정부 관련 부처간에 주도권 싸움이 다시 본격화되자 국무조정실이 중재에 들 어갔다. 결국 보건복지부 주도하의 단일 법안 제출로 입장이 정리된 가운데 생명윤리법 제정을 위한 구체적 활동에 들
어가는듯했다. 2002년 9월, 보건복지부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을 입법예고하였다. 법안은 인간 개체복제 행위금지, 배아복
제 행위의 원칙적 금지 , 유전자 치료 · 검사 및 유전정보 보호 등의 포괄적인 내용을 담았지만 ‘국가생명윤리지문위원 회’ 가 허용할 수 있도록 예외조항을 두었다. 캠페인단은 규제 정도를 더욱 강화할 것을 요구한 반면 과학기술부와 일부 생명공학자 그리고 전경련과 바이오 벤처회사 등에서는 “과학발전을 가로막는 지나치게 엄격한 법얀’, “산업발전에 걸 림돌이 된다” 며 반발했다. 결국 생명윤리법 제정은 한 해를 넘기고 말았다. 그 사이 클로네이드사는 2002년 12월 말어l 세계 최초로 복제인간 ’이 브’가 태어났다고 주장해 세계적인 파문을 일으켰다. 클로네이드사의 주장에 대한 신빙성에도 불구하고 인간복제실험을 막을제도가없는우리나라는더욱심각한상황이 되었다. 이에따라올해초 정부는 2월내생명윤리법 제정’을밝혔다. 하지만규제개혁위원회 , 법제처 심사등을 거치며 생명윤리법은 그 내용에서 , 일정에서 후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함때가는여성 -프
여성과 배아를 도구호}하는 배 O~복제
생명윤리법의 제정과 관련해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쟁점은 ’배아복제의 허용여부’이다. 일부 생명공학자들은 배
아복제 연구로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과 더불어 과학발전을 통한 경쟁력 강햄l도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한 다. 하지만 배아복제가 첫째, 줄기세포를 얻는 과정에서 잠재적 생명체인 배아를 파괴해야 하는 윤리적 문제 둘째, 실험 과정에서 여성의 난자가 과도하게 적출되는 등 여성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가 있다. 간략하게 인간배아복제 과 정을살펴보자. 우선 여성의 몽에서 난자를채취한다음 난자에 들어있는핵을흡입 유출시켜 제거하고그자리에 영똥
한 핵을 대신 집어 넣는다. 그렇게 되면 이 난자는 수정과정을 거치지 않았음에도 46개의 염색체를 갖는 배아로서 이른 바 ’체세포 핵이식에 의한 인간배아복제’가 이루어진다. 복제된 인간배아는 특수한 전기자극을 받게 되면 마치 수정란처
럼 정상적인 세포분열을 거듭하고 이를 자궁에 착상시키면 태아로도 성장할수 있다. 이렇게 되면 개체로서 복제인간이 출현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인간배아복제는 배아의 복제로 한정해서 이해할 수 없다. 바로 인간복제의 기초 및 전단계
인것이다. 더욱이 인간배아를 복제하거나 인간개체를 복제할 때 그 전제조건은 여성의 ‘난자 이다. 난자가 없는 인간배아복제나 인간개체복제는 불가능하다. 이제 인간복제도 희귀병이나 난치병 치료도 여성이 담당해야 하는 현실이 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여성의 몸과 생명이 위협받고 도구화되는 현실은 간과되고 있는 것이다. 생명공학기술, 여성인권의 눈으로 보}야
과학기술의 개입에 따른 여성의 재생산 건강권의 문제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여성의 몸뿐만이 아니라 인
간의 몸이 도구화되고 의료기술에 종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고 있다.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먼저 생명공학의 발달이 여성의 삶과경험에 밀접히 연결되어있다는인식을하는노력이 필요하다. 전문가의 영역으로, 남성 의 영역으로 생명공학기술을 ‘저만치 있는’ 것으로 간주할수록 여성의 몽은 도구화되고 여성의 재생산 능력은 부정될 수밖에 없다. 이제 여성인권의 문제로 생명공학기술을 바라보아야 한다. 둘째로, 올바른 생명윤리가 수립, 정착되도록
여성의 참여와 관심을 모아야 한다. 현재 생명공학기술이 야기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와 관련하여 여성의 입장이 법안 에 포함될 수 있도록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셋째로 생명공학의 발달과 생명윤리를 이중적으로 구분핸 태도를 지양해야 한다. 생명윤리를 강조하고 이에 따른 사회적 규제 장치를 만드는 과정을 생명공학 연구를 말살하고
누르는 것으로만 받아들이는 인식은 바람직하지 않다. 생명윤리에 대한 강조는 생명공학이 제대로 발달할 수 있는 전제 조건으로작용할것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생명윤리법이 반드시 제정되어야한다. 과학기술의 안전과윤리를확보 하는 노력은 진정한 과학기술의 발전을 가져오는 한편 그 혜택을 모든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영진숙
20
함꺼IJf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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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백여성민우회 여성환경샌터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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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1 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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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는 네팔 편애주의자? 이금연
‘인종주의 1) (Racism)에 관하여 과연 무엇을 쓸 수 있을까... ’ 라는 생각으로 마음과 머리가 동시에 복잡하고 어지러웠 다. 백과사전을 펼쳐 인종주의와 인종차별에 관한 설명을 읽어보았지만 생각이 정리되지 않아 더욱더 고민이 되었다.
어려운 주제를 놓고 고민하면서 은근히 ‘못 쓰겠다고 다시 연락을 해야지 ...’ 하는 마음과 ‘아니야, 이 글은 핸지 꼭 써 야할 것 같아...’ 라는 내 안의 다툼이 시작되어 원고 마감일을 맞고 말았다. 하루 더 시간을 벌어 컴퓨터 앞에 앉아 지난 나의 생활을 돌아보면서 이주노동자들과 함께 해온 시간 안에서 내가 겪었던 사연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정하니 마음이 차분해졌다.
키가작고못생긴사람 커가 작고 못 생긴 사람이라고 사람들이 나에게 말한다. 내가 예쁜 계집아이가 아니라는 것은 읍내 중학교를 다니게 된 십대 초반에 교사들로부터 당한 차별이 가르쳐 주었다. 읍내 아이들의 하얀 얼굴과 흰 피부는 농촌에서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하여 햇볕에 나가 일하면서 까땅게 그을린 나에게 열등감을 갖게 하기 충분하였다. 그러다가 십대 중반에 이주 노동을 위하여 고향을 떠나 서울로 옹 이후 더욱더 나의 외모 때문에 위축되고 주녹이 들 때가 많았다. 모든 것이 농촌
공동체와는 다른 낯선 도시에서 적응을 하지 않으면 안 될 입장에서 이방인이었던 내가 그 당시 갖게 된 지배적인 감정 은 소외감이었다. 그러나 다행히 호기심이 많았기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 너무나 많았기에 그나마 생김새로 인한 열등감 을 잠시 묻어 둘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언제나 나를 따라다니는 유령 같은 것이었다. 이후 어쩌다 직 업을 찾기 위한 면접을 보았을 때 역시 외모로 인한 실패와 그로 인한 좌절감은 내가 똑똑해 지지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는
강박을 갖게 하였고, 나는 스스로를 채찍질하게 되었다.
1) 동아백과사전에서 소개한 인종주의(Racism)를 보자언 ‘인증의 생물학적 생리학적 특징에 따라 계급이나 민족사이의 불평등한 억압을 합리화하는 비과한적인 사고 방식으로 정의하였다. 인증차별(Racial Discrimination)은 ‘어떤 인증{집단)의 현실 또는 가공의 쩌|어| 의해 보면적
결정적 가치를 부여하고, 그것에 따라 차멸하는
쪽이 그들의 특권이나 공격을 정당화힘과 함께 차별당하는 쪽의 희생까지도 무시하연서 그들의 이익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행동’ 이라 하였다
함깨가는여성 -깊
십대에 농촌이라는곳에서 도시로의 이주노동은나에게 문화적인큰충격이기도하였다. 같은말을사용히는비슷한사 람들이었으나 분명 나와 다른 문회권 안에 시는 사람들처럼 분리시켜 바라보게 했으며 그들(도시 인)과 조화로운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게 하는 원인도 되었다.
나는 나 스스로 나를 배제시키기도 하였고 열등감이 드러날 때마다 창피하고 부끄럽기도 하여 죽고 싶은 심정이 들기도 하였다. 사람들로부터 거부당하는느낌 즉그들끼리 어울리면서 나를소외시키는것 같은행동을보면서 나는 ‘그들에 게 끼어들지 말자’ 라는 결정을 내리기도 하였다. 달팽이가 자극을 받으면 다시 껍질 속으로 숨어 들어가듯이 나를 가둔 채 필요한 관계만 맺게 되었고 필요 없어지면 다시 나만의 세계로 웅추려 들기를 반복하면서 이후 내내 사람들과의 친 밀감 있는 관계의 형성을 두려워하게 되었다.
사십대 중반으로 접어든 이제까지 사람들과의 그런 피상적인 관계 맺기 게임은 심리상담이나 혹은 영적인 깨달음을 위 한특별한작업을통하여 조금씩 자각하게 되어 게임의 방식을바꾸도록도움을받고 있다. 지금은적어도냐의 내면적 인 체험과 외부적 표현을 일치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며 그렇지 못할 때 어떤 상태인지를 알고 그 게임에 더 이상 나 를방치하지 않게 되었다.
나는 가끔 내안의 것들을 자문해 본다… 1993년 1월, 내가 10개월분의 임금을 받지 못한 네팔인 림부 비스뉴 채트리 아저씨들을 만났을 때의 첫 느낌은 마치
나의 고향인 강원도 산골에서 막 올라온 이웃 아저씨들을 만난 것 같은 그런 기분이었다. 비록 세 명 가운데 나보다 나 이가 적은 이가 있었으나 이미 장성한 아이들이 있는 그들은 분명 말만 다를 뿐 산골에서 농사짓다 올라옹 순박한 이웃
사촌들같았다. 나만한작은키에 까무잡잡한피부 수줍음많은표정의 림부와비스뉴그리고키가커 휘청거릴 정도였 으며 정말 순박하게만 보였던 채트리 이 세 사람과의 만남이 가져다 준 그 훈훈한 느낌은 이후 네팔사람들을 언제 어디 서 만나든 마치 모두를 고향 사람 대하듯 친근감을 갖게 하는 원인이 되었다.
네팔 사람들뿐만 아니라 1990년대 초반 주로 만날 수 있었던 방빌라데시 필리핀사람들도 부드럽기는 마찬가지였으나 네팔노동자들에게서 전달되는 친근감은 떨어졌다. 이후 몽골 사람들을 대할 때 역시 말은 어눌해도 무슨 말을 할 것인 지 느낌으로 전달이 될 수 있을만큼 정서적으로 비슷한 것 같은착각속에 오해도 많았으나생김새가주는 친근감은 이
주노동자관련 일을하는데 내 안에 약간의 편견이나차등적인 대우를하게 하였다. 나는가끔자문해본다. 내가처음만난이주노동자들이몸집과눈이큰 검은수염의파키스탄노동자였거나혹은알제 리에서 온 백인의 모습을 한 노동자들이었다면 이후 나의 이주노동자 관련 일은 어떻게 전개되어 왔을까? 라는 질문이
깊- 합꺼IJf는여성
다. 왜나면 이주노동자들의 문제를 상담을 해오면서 언젠가부터 이주노동자들이 나에게 은근히 던지는 말이 껴l 팔 사
람들만 더 좋아한다’ 라는 펀애에 대한 질타에 할말이 없었기 때문이다. 나 스스로 그것을 부정하지 못할 만큼 나는 언젠 가부터 네팔에 푹 빠져 있는 것이 사실이며 다른 나라들은 다니러 가지 않지만 네팔은 인연이 닿아 여러 차례 다녀왔기
때문이다. 네팔에 다녀왔음을 알게 된 오래 거주한 다른 나라 이주노동자들은 ‘왜 우리나라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가? 라는 말을 하면서 은근히 섭섭해했다. 그런 섭섭함을 드러내어도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나는 여전히 네팔에 대한 꿈을 문 다. 히말라야 갚은 소춤의 평온한 마을을 떠올릴 때마다 공장을 짓고 도로를 확장시켜 사라져 버린 나의 고향을 네팔에 서 되찾은 것 같은 착각 속에 만났던 사람 하나 하나에 감사를 하곤 한다.
네팔 사람들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사랑이 다른 나라 노동자들을 대할 때 차별을 한다거나 네팔노동자들을 유난히 더
우대하거나 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내가 네팔을 더 선호하고 있기에 그렇게 보여질뿐이다. 그런데 내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내 안의 차별을 가진 한 가지는 이것이다. 미국에서 온 학원 강사들이 임금을 받지 못하여 왔을 때 유난히 그 영어 강사에게 잘해주는 듯한 나의 동료들의 태도가 나의 눈에 비치면 나도 모르게 화가 나 ‘그놈’ 을 내쫓고 싶을 만큼 미웅
이생기는것이었다. 동료들이 당황스러워할 만큼 회를 낼 때도 있어 그런 니를 보면서 이것이 반미 감정의 하나인가 하는 생각과 더불어 백 인들의 우월주의에 대한 집단적 무의식 안에 내재된 나의 개별적 거부감으로의 표출인가 하는 의심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또한유난히 키가크고잘생긴 아리안계 노동자들이 너무도당연하다는듯이 자신들의 문제 해결에 우리를 종 부리듯이 당당하게 요구할 때 드는 거부감과 모욕감은 내 안에 숨어 있는 인종에 대한 거부감인가 아니면 단순히 그
들의 뻔뻔스러울만치 당당한 태도에 대한 거부감인가? 역시 그 감정을 구분하기란 쉽지 않았다. 그런데 이주여성을위한쉽터를통하여 일부 ‘러시아 여성들의 고집스러울만큼자신을다른이들과구분짓는행동을 보면서 동남아시아에서 용 여성들에게 더 마음을 주며 다독이기도 하였다. 예를 들면 한 러시아 여성이 인도네시아나 필리핀 여성들과 같이 밥도 먹지 않고 어울리지도 않을 때 착잡하기 그지없었다. 같이 음식나누기를 거부히는 것은 나
에게 있어 가장 참기 힘든 모욕적인 행위로 받아들여져 그 러시아 여성에게는 특별히 마음이 가지 않았다. 같은 클럽에
서 일하지만 러시아 여성들에게는 회장실 청소 같은 허드레 일을 시키지 않고 필리핀 여성들이 감당해야 할 몫이었다는 것을 들을 때 필리핀 여성들에게 더 미음이 쏠려 관심을 기울이게 되는 것을 보면 내 안에 역차별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음을 부인하기 힘들다. 그러나 나는 내가 보기에 더 어려움에 처한 듯한 여성과 이주노동자들에게 마음을 더 쏟는 것
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내 안에 자리한 인종에 대한 차별이라고 누가 말해도 크게 개의치 않을 것이다.
함째가는여성 -으흐
차별의관심에앞서 내가 인종주의나 인종차별이라는 단어에 관하여 전보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2000년 8월말부터 9월초에 남아
프리카 공화국의 더반(Durban)에서 열렸던 ‘세계인종차별철폐회의 NVC뼈)’ NGO 포럼에 참가하면서부터였다. 이미 90년 초반부터 이주노동지들을 만나면서부터 이주노동자들이 차별을 심하게 당할 때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 인종
차별을 심하게 한다’ 라는 말을 큰 고민 없이 사용하곤 했었다. 그런 말을 사용할 때 어떤 이가 ‘그냥 차별일 뿐이지 인 종차별과는 다르다’ 라면서 반박하면 달리 공박할 만한 확신이 없어 그저 슬쩍 넘어가곤 하였다. 그런데 더반 NGO회의 에 가니 세상의 모든 차별과 억압으로 빚어진 인간세상의 모든 문제들이 그곳에 전시되고 있었다.
아프리카인과 그 후손들, 반유태주의, 달릿(인도의 불가촉 천민들)과 그 외 카스트에 기인한 차별, 원주민, 여성, 팔레스 타인, 로마(유럽의 짚시들),이주민, 난민, 노예제와 노예 무역, 소수민족, 아시아인과 그 후손들, 종족 분쟁과 인종 청소
그리고 대량 학살, 장애인, 보건과 에이즈, 식민주의와 외국의 점령, 청년과 아동, 환경과 인종주의, 형사적정의 제도, 교육, 정보, 통신 그리고 언론, 종교적 불관용, 세계화, 빈곤, 그리고 사회적 배제, 성적 지향, 노동, 인신매매, 배상(과거 식민지배와피해자들에 대한배상문제), 법적 척도, 정책과그적용등이었다. 내 안에 인종차별을 하고 있나 아닌가를 챙기기 전 나는 아직 관심을 갖지 못하였던 많은 주제들에 대하여 이제부터 관 심의 영역을 더 넓혀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돌아온 더반 회의였었다. 단 한 명의 중앙 일간지 기자도 참석하지 않았던
그 회의가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 사회 안에 이주노동자나 소수자들의 인권에 대한 관심이 기울여 질수록 그 주제들이 떠오르는 것은 이제 우리사회 안에 인종주의나 인종차별 그리고 외국인 혐오증에 관한 이야기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것을말해준다. 그런 의미에서 네팔사람들에 대한 나의 관심은 계속 될 것이다. 차별적 대우를 한다는 비판을 들어도 어쩔 수 없이 지속될 것 같다. 이번 주말 수해를 당한 지역으로 네팔 노동자들과
자원활동을가려고한다. 비가오지 말았으면좋겠다.
이금연
! 안앙 전진상
복지관~!Ol먼서 인앙 이주노동자의 집을 통하여 이주노동자 관련 일을 하고 있으며
이주여성쉽터 WeHome에서 이주여성들 특히 가정폭력을 'â'한 이주여성들을 만나고 있어요
건- 힘째기는여성
mι때
M
빼빼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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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에 기준이 있다니… 말도안돼!! -엄마랑딸이랑함께한몸이야기 김정우 / 김종현
--
내 몸 사랑실천-요가를 하고 있는 모습
Ilove my b。이 핸드폰줄 만들기 작품 동북여성민우회에서 처음으로 청소녀딸과 엄마가 함께하는 미미미 (Me美味)캠프를 진행했습니다. 청소녀인 정우와 엄마인 김종현 회원이 함께 내 몸의 소중함을 느끼고 외모지상주의에 대해 문제제기 해보는 미미미 캠프 참가기를 써주셨습니다. <편집자주〉
#청소녀의느낌!
호기심을 자극히는 나무들이 우거진
보고 둘리가생각나서 엄마의 별칭을
점 을 알아내는 시간이었다. 솔직히
숲을 지나 드디어 ’바람과 물 연구소’
둘리 로 정했다. 까무잡잡한 피부를
난특별히 내몸의장점에대해잘알
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밥을 맛
가진 마이 콜은 정오! 난 통통해서 히
지 못했다. 그래서 내 몸의 특정을 세
있게 먹고 별칭 을 정했다. 엄마, 정 오
동이.
가지를 적 었다. 유리창을 깨부수고도
와 난 특별한 별칭을 짓고 싶었다. 하
우리 는 각팀 을 정하고여러 가지 이
멀쩡한 내 얼굴 그리고 여기저기 상
지만 좀처럼 좋은 별칭이 생각나지
야기 들을 나누었다 서 로의 신체상
처가많이 났지만튼튼한내 다리. 마
않았다. 엄마의 옷이 초록색인 것을
특정을 찾아내 고 또 자신의 몽의 장
지막으로 쉴새 없이 움직이는 내 입.
함께가는여성
25
26
그 중 난 펜화로 그려진 그림을 골랐
내 몸의 장점을알수 있어서 좋은시
누릉지 아줌마를 리드할 때에는 조심
간이 되었던것같았다.
λ 럽고 다른 사람과 부딪치지 않기
다. 조그마한 물고기들이 큰 물고기
다음으로 한 것은 ‘나의 살 스토리 풀
위해 노력해야 하느라고 정신이 없었
를 이루며 한 마리의 물고기에게 입
어내기’를했다. 난내폼을특별하게
다. 이렇게 즐겁게 노는동안유리창
을벌리고 있는펜화를골랐다. 이 펜
표현하기 위해서 큰 종이에 내 몸을
밖에어둠이찾아왔다.
화를 보며 미의 기준으로 인해 에너
그리고 내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그
마지막프로그램인풍욕을할시간이
지를 소비하는 여성들이 이런 캠프를
런데 계속쓰다보니 결국상처투성이
왔다! 풍욕에 대해서 사전 지식없이
통하여 미의 기준을 억누를 수 있다
의모습이되고말았다.
온 나로서는 당황스러웠다. 홀딱 벗
고생각했다.
미의 기준을 깨는 시간이 왔다! 비록
고 담요를 걸치고 풍욕할 준비를 했
나를 비롯한 모든 사람이 발표를 하
풍선에 적어 터 E 리는 시간이었지만
다. 나와 정오는 원피스를 준비하지
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희정이
정말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사실 아
않아 그냥 옷을 입고 담요를 걸치고
선생님의 말이었다. 1박깅일이라는짧
름다움의 기준이 있다는 것 자체가
나갔다. 바람이 솔솔 들어오는 곳에
은 시간을 기획하기 위해 8개월이라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 틀에 맞
앉아서 풍욕을 히는데 사실 난 옷을
는 짧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는 말이
춰 미인이 되려는 사람들 중 하나인
입고 있어서 직접 피부로 바람을 느
잊혀지지 않는다. 이렇게 많은 시간
내가 잠시냐마 편견을 갤 수 있어서
껄 수는 없었다. 반면 우리 엄마는 아
과 노력의 결실로 만들어진 1박2일이
좋았다.
줌마들 사이에서도 가장 좋은 자리를
어서 그런지 그 어느 캠프보다 재미
모니나 선생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
차지하고 앉아 풍욕을 만끽하고 있는
있고 돗깊었다고 생각한다. 다음에도
왔다. 처음 보는 얼굴인데 도 매우 낯
듯했다. 불을 끄고 있어서 엄마의 얼
이런 캠프가 기획된다면 나도 이 캠
익은 얼굴처럼 보였다. 짧은 시간동
굴을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부끄럼
프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일을 하
안 여러 가지 활동을 하였는데 다른
없고 사우나를 너무 좋아히는 엄마가
고싶다고생각한다.
어느곳에선할수 없는정말특별한
분명 원했던 시간이라 생각했다. 사
시간이되었던것같다.
실 1박 2 일은 모든 것을 만끽하기에
그래도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시
는짧은시간이었다.
간은춤을추는시간이었다. 내가눈
엄마가 준비한 시간이라 더욱 기대되
을 감고 누롱지아줌마를 따라 갈 때
었다. 엄마는 여러 장의 사진을 바닥
에는 나와 누릉지 아줌마만 있는 느
에 늘어놓았다. 그리고는 그중 가장
낌이였다. 마치 큰 홀에서 음악이 흐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고르고 앉으라고
르는 대로 나와 누롱지 아줌마의 춤
하였다. 모두 하나같이 흑백사진 그
을 보고 있을 것 같았다. 반대로 내가
리고 몇 가지의 펜화가 있었다.
함쩨Jf는여성
#엄마의느낌!
여성의 능력을 평가받는 기준이 많이 변한 현대사회에서조차 유독 변하지 않는 생각이 있다. 외모로 평가받고
싶어하는 사람(아주 극소수7)과 외모
로 능력을 평가하려는 다수(어떤 능 력이 필요한지는 두 번째 문제)가 있 다는것이다.
그래서 이런 일도 가능하다고 본다.
학교 시절 교내 체육대회때 열심히
그 자체였다. 그 즐거운 놀이들 속에
몸에 대해 떠오르는 낱말을 이어 λA
응원하는 나의 몽을 기억하고 있었
서 나도 모르게 내 몽이 좋다, 그것이
라고 하면 몸매, 미스코리아 허리사
다. 무엇인가 열정을 가지고 두 손바
몽이 하고 싶은 말이겠구나! 혼자 속
이X
다이어트, 무다리, 쭉쭉빵
닥이 벌게지도록 손빽쳤던 몸의 기억
으로되내었다.
빵 등등 하루종일 쓴다고 해도 지치
은 몸 그 자체가 주는 소중함을 느끼
지 않고쓸수 있는낱말들이 기다리
는 순간을 놀랍게도 그대로 담고 있
몸 이야기 하나
고 있다. 뱃살두둑한 아줌마로 아무
었던것이다.
를듣는시죠멸갖자
탈없이 살아와서(살아왔으면 됐지 D
더 신기한 일은 참석한 청소녀(딸들)
몸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상상을 하면
도 몸의 장점을 오똑한 코가 아닌 끝
큰일이 나는 줄 알았다. 그리고 외모
까지 등산을 해낸 다리, 보는 이 없는
로 평가받을 필요도 없는데 굳이 몸
긴 손톱, 나름대로 편하게 느끼고 있
에 대한 소중함이나 내 몽 그대로가
는 몸의 장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아름답다’ 라고 의미를 느낄 펼요도
있었다. (아이들은 몽의 단점 하나쯤
없었던것같다.
기억해 내며 다이어 E 때문에 고민하
이런 잘못된 믿음과 사회로부터 부당
고 쌍거풀이 없어서 성형수술을 생각
하게 받은몸에 대한학습을쩔수있
하고 힘들어 한 줄 알았다,) 그 순간
는 시간들이 미미미캠표에서 기다리
아이들에게 꽤 몸이 그대로 아름답
고있었다.
다’라는걸느껄수있는시간이 된다
24 ,
면 아이들에게 소중한 경혐의 자리가 몸 이야기 하나 _r.몸」연대표 만들기
기준을 어디 에 두던지 간에 ‘내 몸이 그대로 아름답다’ 라는 말을 당당히
될 것이라는믿음이 갔다. 몸이야기하나-놀이
- 한 번쯤 몸 이야기
뱃살두둑한 아줌마의 일상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제 몸하면 생각나는 낱 말들을 나열할 때 미스코리아나 허리
사이즈는 찾을 것 같지 않다. 자신의 몸을 창피해 하거나 더 예뻐져야 한 다고 노심초사하거나 할 필요가 없어 진것이다.
외모가 주는 인상이 내 몽이 말하고 싶은 전부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얘들아! 정말로 다이어트가 펼요한 사람은 다 이어트를 체험해보고 성형이 필요한
부분이 정말로 고민되면 성형을 한 번쯤 깊이 생각해보자. 어떤 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몇 안될 것이다.
‘내 몸이 그대로 아름답다’ 그 말뭇
내리던지 내 몽이 주는 그대로의 아
그런 마음으로 명진숙(여성환경센터
을김게 새길 수 있는시간이 찾아왔
름다움을느껴보자.
사무국장)강사가 진행하는 몸 연대표
다. 서로 거울이 되어 봄을 웅직이며
그 다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일을
만들기를 해보았다. 두 세 모임으로
웃는 모습, 쥐와 고양이가 되어 이리
해도늦지않을꺼야.
나눠서 진행된 ’몽’人토리 만들기는
뛰고 저리 뛰면서, 눈감고 춤을 추는
기울어진 내 생각을 바꾸는데 한 몫
몸을 따라서 웃고 또 웃었다. 이 때
했다. 내 연대표 한 지점에서는 고등
몸이 전하는 말은 상쾌, 유쾌, 통쾌
김종현 | 서울동북여성민우회 회원 김정우 l 김증현 회원의 딸
합째가는여성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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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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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엄마 달린다. 이제 날아봐요~!
권미혁
바쁜 일상 속에 신문 한번 샅샅이 훌기 힘든 우리들은 세상
여성의 삶이 주변화되지 않기 위해선 생활 속에서 흔히 볼
돌아가는 것을 어떻게 알까? 아마도 가장 쉽게 세상변화를
수 있는 여자들의 여러 모습을 진지하고 따뭇하게 성찰해야
눈치첼 수 있는 것은 πf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일 것이다.
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최근 반영되고 있는 시트콤 ‘달려
대중매체야말로 우리들의 기호를 조금 앞서서 반영하기 때
라 울엄마 (KBS2 월-금, 오후 9시 30분)에 주목한다. ‘달려라 울엄마 는 그야말로 우리 이웃에서 쉽게 볼 수 있
문에 ...
요즘 영화나 드라마에서 그리는 여성캐릭터의 모습을 보면
과연 여성의 위상과 역할이 변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실감
“인정 많고, 생활력 강히고, 목소리 크고, 부끄러웅 없고, 싸
하게된다.
움잘하는아줌마들이 주인공이 되어 그동안오지명, 박영
누군가는 말했다. 요즘은 그야말로 여성의 욕망이 발현되는
규, 신구, 노주현으로 이어져 오던 남성캐릭터 중심의 시트
시기라고 ...
콤에서 여성 캐릭터 중심의 시트콤을 만들겠다’는 것이 제
‘툼레이더’ 의 라라 크로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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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아줌마들의 이야기이다.
꾀녀 삼총샤 의 삼총사가 과
작사의기획의도이다.
거 아마조네스의 여전사처럼 강해지고 싶은 힘에 대한 욕구
사실 시트콤은 얼핏 쉬워보이면서도 까다로운 장르라 할 수
가 반영된 것이라면 다모’ (MBC의 λ}극), 패장금’ (MBC의
있다. 드라마가 있어야 하고 거기에 웃음을 보태야한다. 조
사극), 꽤려’ 등은 그 동안 남성의 영역으로 인식되었기에
금만 긴장감이 떨어져도 바로 시청자들은 외면해 버린다.
실력과 능력이 있어도 주목받을 수 없었던 형사, 의녀, 권투
그만큼 시청자들의 공감을 요구하기에 그 동안 이 영역은
선수의 삶을 그려 주인공이고자 하는 여성들의 욕망을 만족
주로 청춘물이거나 특정한 직업세계를 보여주었고, 혹은 아
시키고 있다. 다만 조금은 영웅적인 캐릭터라는 점에서 일
버지나 할아버지가 주인공인 한 가정을 그려왔다.
반 여성들이 동일시하기엔 거리감이 있을게다.
그런 의미에서 ‘달려라울엄마는시청률이 높아화려한스
휠깨 J f는여성
포트라이트를 받는 작품은 아니지만 내게 있어서 어떤 작품
상 학교를 늦게 들어가 또래 3인방 중 나이가 가장 많다. 맘
보다 우리 사회의 변화를 눈치채게 해준다.
에 안들면 바로 삿대질부터 하고 목소리를 높이며 택시운전
우선 이 시트콤을 이끄는 사람은 가장인 엄마와 그 여고 동
의 끗발(?)이 고스톱만큼도 못하다고 불평이다. 이런 호방한
창 친구들이다. 그 동안 이춤마가 주인공인 드라마에서 여
서승현도 남편 앞에서는(과거 과외선생님이었던 그이는 약
성들은 대체로 다음과 같이 정형화된 인물로 그려졌다.
간 무능력하지만 가정내에서만은 가부장적 권력을 행사하
바람난 남편 혹은 남핀의 바람피는 상대여성과의 갈등으로
는 것으로 그려진다J 늘 기죽고 쩔쩔맨다.
괴로워하는 여인, 시어머니의 온갖 구박을 참아내는 한많은
재미있는 점은 서승현이 남편에게 꼼짝을 못하면서도 늘 자
성녀(끼, 남편을 일찍 여의었으되 온갖 가난과 풍상을 영웅
기가 하고 싶은 것은 어떤 형식으로든지 다 한다는 점이다.
적으로 극복하여 자식들을 훌륭히 키운 열녀 등.
또 한 주인공인 이보희는 그야말로 공주병환자다. 성형수술
그러나 ‘달려라 울엄마 의 엄마들은 유난히 참을성이 많지
도 수차례 했으며 주책바가지에 입이 싸다. 많은 결점에도
도, 옹갖 못된 짓을 서슴없이 해내는 팔쥐엄마과도 아닌 그
불구하고 이보희가 계속 이들 3총사의 일원인 것은 결정적
냥 찜질방에 가서 면봉과 타올을 슬쩍해 오는 우리의 이웃
일 때 의리를 지키기 때문이다. (서승현의 직업을 깔보는 이
이다. 때문에 이 시트콤은 별로 주목받지 않고 시작되었지
웃에게 호통치며 의절하는 등...)
만 만만찮은 팬들의 성화에 장기상영이 결정된 상태이다.
이들은 사회 · 여성문제에 대해 딱히 의식이 높지도, 생활의
달려라 울엄마 가 시청자들의 입소문을 타게 된 데는 조연
지혜가 출중하지도 않은 그야말로 평범한 우리 이웃이다.
들의 활약도 컸지만 무엇보다 여성들의 구체적인 삶에 주목
그런데도 이들이 매일 풀어놓는 에피소드는 주인공인 여성
하고 과감히 중년여성의 일상을 안방극장에 풀어놓기로 결
들의 특정을 이용해 곤란한 상황 속에서 억지 웃음을 이꿀
정한 제작진의 감각 때문이 아닌가 한다.
어내는것이 아니라우리들의 일상을돌아보게하는풍자적 인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요빵극장에 풀어진 중년여성의 일상
또한 탈려라 울엄마 에는 재미있는 장치가 등장하는 데 바
구체적으로 이 드라마의 미덕을 몇가지 살펴보면, 우선 ‘달
로 아줌마들의 고교시절 회상기이다. 자칭 들장미파였던 세
려라 울엄마 의 주인공들은 평범하다.
아줌마들의 고교시절 에피소드는 한번쯤은 우리가 경험했
실질적인 주인공인 김영애는 아이 셋 딸린 과부다. 그녀는
을 생생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군인 아저씨와의 펜팔, 잘생
완전한 카리스마로 가정을 장악하고 있다. 직업인이고(부띠
긴 미술선생님 사모하기, 청소반장으로서 어줍잖은 권력 휘
끄 사장) 친구들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긴다. 과부에 대한
두르기, 가난한 친구와의 우정 등 ...
사회의 편견에 대해 과감히 맞서면서도(과부촌이라는 술집
문제는 그 동안 이런 고교시절의 회상기는 대부분 남성들의
간판의 이름을 바꾸라고 호통친다든가... ) 자식들에게 헌신
몫이었다는 점이다. 주인공의 성장배경이나 인물들간의 갈
하는모습은 여느 엄마와다르지 않다.
등구조를 엿볼 수 있던 고교시절(예를 들어 영화 ‘친구’ 와
또 한 주인공인 서승현은 택시 운전사다. 가난한 집안 사정
‘신라의 달밤’ 에서, 고교시절이 주인공의 삶에 얼마나 큰
합째가는여성
29
여고동장생의 세주인공 주변에서 흔히 보는 중년 아줌마의 일상의 삶이 그려지고 있다-
영향을 미치는가를 보라. 화산고’ 와 ‘품행제로’ 는 아예 고
그러나 어떠랴? 드라마, 더욱이 시트콤인걸 ... 앞으로 소재
등학교가 영화의 소재다)과 군대이야기는 ’우정과 의리(그리
가 떨어지면 이런 내용도 다루지 않을까? 무엇보다 이 드라
고쟁’라는남성들의 힘의 세계를상징하는것이었다.
마의 돋보이는 점은 우리 주변에서 있을 수 있는 중년 아줌
반면 여성들의 회상기는 지금 현실에서 맺어지는 남성과의
마들의 삶을 역설적으로 ‘여성’이기 이전에 하나의 건강한
관계를 추론해 보기 위한 과거의 짝사랑, 혹은 연애담이 거
생활인으로 그린 데 있지 않나 싶다. 여성이기 이전에 하나
의대부분이었다.
의 인간이라는 점에서 이런 담담한 시각이야말로 차별에서
따라서 탈려라 아줌마 의 여고시절 이야기에 많은 시청자
차이로 가는 첫 번째 단계가 아닐까?
들이 박수를 보내는 것에서 이제 여성들의 일상적인 경험도
아무튼 초반에 비해 긴장감이 떨어지고 있는 ‘달려라 울엄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풍자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시대
마 가 건투하길 빈다. 이 한편의 드라마에서 다른 어떤 곳에
가 왔다고 흐뭇해 한다면 나의 너무 큰 비약일까?
서보다 강력하게 사회의 변화된 코드를 읽는 숨은 시청자들
자칫 ‘달려라울엄마에대한지나친찬사만을늘어놓은것
이있으니까.
이 아니냐고 한다면, 바로 이같은 나의 엉뚱한 비약 때문임 을 이해하며 너그러이 용서해주길 바란다.
물론이 드라마에문제점이 없는것은아니다. 바람기 많은 남편 때문에 바람 필 인상을 가진 남자를 척 보면 골라낼수
있다고 큰소리치는 이보희는 남편과 상관없이 즐겁기만 하 다. 주인공 둘이 일하는 여성인데도 일터에서의 에피소드는 여전히 부족하며 아줌마들의 기질에 대한 고정관념이 엿보 이기도한다.
쁘一 함깨가는여성
권미혁
I r함께가는여성」
편집위원
• •
민우| 포인트|
_
I www.womenlink.or.kr
10.월 12 일,
남산 하늘아래서 아름다운 평등 · 평화 · 니눔의 발걸음을! 편집부
기다림의 시간이 길었던 ‘웃어래 여성 걷기대회’ 가 드디어 10월 12일, 상큼한 가을 아침에 열립니다. 올해로 세번째 맞이하는 걷
기대회는 「평등
· 평화 · 나눔」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곳에서 생활 속 나눔이 더해진 아름
다운 발걸음을 함께 하지 않으시럽니까? (편집자주〉
‘낄이라는것이 어찌 처음부터 있단말이오. 한사람이 다니고두사람이 다니고 많은사람들이 다니면 그것이 곧길이 되는법
장안의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 〈다모〉 에서 화제가 되었던 대사 중 하나입니다.
2001년 5월, 생활 속의 기부문화를 새로운 시민문화로 만들지는 기대와 설레임으로 걷기대회를 시작했습니다. 생활 속 기부문화와 나눔을 실천하는 길을 시작한 지 벌써 3년
‘보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세상을 위해 한 발 더 다가서
고 있습니다. 쉽고 가깝게 생활 속에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2 003 웃어라!
여성 걷기대회 「평등 · 평화 · 나눔」을 먼
저 살짝공개합니다. 함께 걸어 보세요~I
준비마당 남산공원 국립극장으로 들어서면 접수처가 있습니다. 접수처에서 티켓을 내고 기념품과 페이스페인팅 스티커를 받습니 다. 페이스페인팅 스티커로 얼굴을 예쁘게 꾸미시구요
또 한가지! 나눠드리는 「평등 · 평화 · 나눔」의 끈에 메시지를
적어 소망나무에 정성스럽게 달아봅니다. 자원봉사활동을 신청한 학생들은 안내 표지판을 따라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 부스로 갑니다.
합째가는여성 -쁘
개막식 태권도와권투를응용한 리권으로몸과마음을풀고흥겨운나눔의 발걸음을준비합니다. --'2003 웃어라!
여성 걷기대회 「평윷 i 평화 · 나눔」’ 의 뭇을 모아우렁찬 정초리를 산호로 출발을 합니다.
I꽤뼈뀔링활뭘. 한국여성민우회는 여성인권과 남녀평등이 보장뽑總,랬 。l 사회 모든 영역에서 동등하거l 참여핸
사회, 자연과 인간이 조화로운 사회를 만탤가기 위Fß1노쩍펴}왔습니다. 여러분이 후원해주신 기부금은 민 우회 활동에 소중하게 쓰여질 것입니다J
#1
숲속의 사진관
· 나·는- •
{
울긋불긋물들어가는 기을남산 길에 아름다운 나눔을보여주신 분의 사진을 전시해드립니다. 평등하고
평화로운 나눔의 세상을 꿈꾸는 후원자들의 환한 웃음이 끝없이 이어져 있는 희망의 길이 뀔껏입닌 다.
#2
여성이야기길
- 만화로 이야기하는 생활 속 여성차별!
-
며상확간청 I
사회에서 겪는 여성들의 차별 이야기들을 재미있고 쉽게 풍자한 만회들로 전시됩니다.
- 2003
민우회를 을탁한다!
민우회 센터별주요사업을참가챔0] 알7] 쉽게 그림과 될 현수막으로풀어냄니다
g꽤웰힘힐훌뭘톨 우리 모두가 웃을 수 있는 평화로운 세상을 향한 민우회의 마음이 담겨져 있는 길입니다. 평화의 걸림돌을
넘어 평화를향한우리의 다짐과소망을되새겨 보실 수 있습니다.
#1
평화감성터
인권, 평화, 여성 , 환경 등함께 사는사회를만들기 위한이슈들이 살아있는공간입니다. 다양한단체들 의 현수막과퍼포먼스로볼거리와생각거리를제공합니다.
끈- 함께가는여성
뿔 #2
Walkin 않
for
펼등 ! 젠:-2.1 :J 4:격:::.C꾀
평화놀이터
^LA I.I!J -‘~
평화를 가로막는 여러가지 걸림돌 내용을 뛰어 넘으세요. 걸림돌을 뛰어넘든놀이로 평화를 다시 한 번 생 ζ빽봅니다.
#3
평화의문
눈과 귀 그리고 마음을 열고 평화의 문으로 들어가 보세요t 우리 모두가 평화로워질 수 있는 세상을 바
라는 소망의 글귀가 있습니다.
.랜빼延굉흩벌궐. 잠시 세상을 향해 고개를 돌려보젠요
1-
_-1 ~"1J Å
r.!-한
당신을 향한 보람과 기쁨 의 의Anl로 다7}오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쉽고 7업고, 0]-름다운 것입니다 그것은 세상을 향한 니눔’ 입니
λ1ff 타우격
#1
나눔마당
걷기대회에 햄하여 남산 길을 걸쩍오신 모든 분들鎭짧 득립爛푸짐한 냄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2-.lèt눔의길
다눌월 커지는 발걸음。l 있습니다 그 소중한 발걸음을 만들어낸 참가챔과 시민들에게 보내는 감사 채 。, 역땐과 다짐을 밝냄니다 더불어 걷깅대회Y참가X띨의 나눔이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에 쓰얀지 정γ
보여드립니다.
Lt 놀 QI 칸
나오는길
'2 003 웃어라!
여성 걷기대회 「평등 · 평화 · 나눔」’ 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나누고 정리운동으로 지친 ‘몸’ 을
풀어줍니다 선물 기득한 행운권추첨과 인라인스케이트 공연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작마당
에서 준비한 「평등 · 평화 · 나눔」의 소망나무를 완성하는 것으로 2003년 걷기대회는 마무리됩니다. 또 다시, 우리는 2004년을 준비합니다.
함째가는여성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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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
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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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I www.womenlink.or.kr
따뜻한 만남!
기부와 평등을 말하다.
- 하유설 신부 그리고 그의 어머니와 만나다. 이박현숙
가툴릭 여성
NGO 단체인
재세상을 여는 천주교 여성공동체’ 사무실에서 하유설 신부를 만났다. ‘천주교호주제폐지연
대’ 회의에 참석하는 하유설 신부는 한 시간 먼저 사무실에서 인터뷰하는 것으로 바쁜 시간을 쪼개어 짱을 내주셨다. 내가 준비한 꾀국의 기부문회는 어떻게 일상화되어 있을까? 우리의 기부문회는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 민우회의 걷
기대회를 어떻게 생각하나? 등의 질문이 신부와 신부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 신부의 어머니 삶 속에 녹아있다는 것 을 깨닫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하유설 신부가 한국과 처음 인연을 맺은 1969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꾀국에서 대학을 마치고 존
령에 의해 창립된 ‘평화봉사단’ 활동에 지원을 한 것이 계기가 되어 1969년에 한국에 오게 되었죠
F.
케네디 전 대통
아시아 국가에 관심
이 있어 태국’ 을 적어내긴 했지만 아시아 국가라면 어느 곳이든 상관없었다고... 물론 그 때 그는 대학을 갓 졸업한 열 혈청년이었을 뿐 신부의 신분은 아니었다. 그는 평화봉사단 활동의 일환으로 경북대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일을 시작했 다.3년간 영어강사생활을 한 후 3년간 서울에 위치한 평화봉사단 사무국에서 일을 도왔다고 했다. 그가 6년간의 한국
생활을 접고 미국으로 돌아칸 것은 평생을 봉사하며 살 수 있는 신부가 되기 위해서였다고 했다. 미국에서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신부의 신분으로 다시 찾은 호댁, 결국 그는 한국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하유설 신부는 기부문화’ 에 대한 질문이 떨어지자마자 준비해옹 잡지를 꺼내 보였다. 현재 미국인들이 실천하고 있는 생활 속 기부 방법과 사례 등을 통계수치와 글로 보여준 기사였다. 아울러 미국의 기부문화가 나아가야 할 방횡띨 다룬
기사였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77%는 기부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 중 64%가 민우회 회원들처럼 조직을 후 원(organized volunteering)하는 것이고 나머지 13%가 자원봉λ}(informal helping)의 방법으로 기부를 실천하고 있
다.10명 중 7.7명이 기부를 실천하고 있고 10명 중 1. 3명은 일주일에 4시간 이상의 정기적인 도움을 타인에게 주고 있 다고하니 그수치가놀랍고부럽기만했다.
현- 합깨가는여성
“그렇다면, 주위에서 기부나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사람을 찾기가 쉽겠네요?’ 신부는 빙그레 웃으며 ‘어머니’ 얘길 꺼냈다. 올해로 86세가 된 노모는 아직까지도 봉사활동을 쉬지 않고 하고 있다고 했다. 본인보다 더 나이가 든 노인들을 돌보는 일은 물론 더 젊은 노인들도 돌보고 있다고 한다. 신부가 아주 어렸을 때
부터 어머니의봉사활동은시작되었는데 어려운상혐l 처한아이들에 대한관심이 남달랐다고했다. 거리의 아이들을 며칠에서부터 몇 달, 몇 년까지 집에 데려다 키웠다고 했다. 또 동네에 한 흑인가정이 있었는데, 그 당시만 해도 교육을
받지 못한흑인들이 많아돈을관리하고꾸려나가기 힘들었다고한다. 어머니는그 가정을방문해 돈을관리하는방법 을 가르치고 지속적으로 신경을 써주셨고 지금까지도 친한 이웃사촌으로 지낸다고 하니 기부의 삶이 몸에 밴 어머니셨 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자원봉사활동 외에 정기적으로 기부를 하신다고도 했다.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하고 있
는 해비타트(habitat) , 미국 내 원주민보호를 위한 단체, 아이들을 돌보는 단체 등의 회원이시기 때문에 매달 일정액의 기부를하고 있다고 했다. 훌륭한 어머니를두신 덕분에 신부도 기부와나눔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고 ...
그에게 미국 기부문화가 활성화된 이유에 대해 물었다.
과거에는 가족 단위의 공동체가 가장 컸고 중요했지만 시대는 바뀌었고 미국은 이미 핵가족화 되었고 다OJ'"한 가족형태 가 일상화되었다. 그래서, 보다 넓은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주변에 관심을 갖고 기부를 실천하는 것이 필요했을 것 이란다. 그리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정부의 도웅과 정책 (soci외 welfare)에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한계를 극복하기 위
해서는 개인의 도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그것이 기부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에 대한 관 심과 배려 그리고 사랑의 실천은 서구 사회 생활 속에 내재되어 있는 종교의 힘이 아닌가 t>t는 의견을 말씀해주셨다. 신부는 천주교 구라회 회장(구라회: 한센스병 환자를 돕는 단체)이기도 하지만 현재 많은 시간 주력하고 있는 일은 파 트너쉽을 향한 여정’ 이라는 프로그램이다. 권위주의와 가부장제를 탈피하는데 도웅을 주는 파트너쉽이 가장 중요하다 고 생각하기 때문이란다. “미국에 있을 때 여성신학과 남성학을 공부했어요. 그리고 남성운동을 했었죠
공부하면서
평등문화가 즉 파트너쉽이 가부장제의 폐해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방법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가부장적인 환경에
길들여진 남성들은 막중한 책임감을 항상 느끼고 슬픔이나 관심을 표현히는데 익숙하지도 가족간의 관계가 매끄럽지도 않아 자신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을 힘들어하면서 평생 살。싸 한다는 것이다. 그런 남성들도 가부장제도로부터 벗
어나야 해방될 수 있다는 것이 남성운동이라고 했다. “결국, 열린 마음으로 파트너쉽을 받아들이고 조금씩 변화해갈 때, 평등문화가 정착될 때 우리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죠
“민우회의 걷기대회는 여성이슈를 가지고 여성과 남성이 새로운 파트너쉽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요. 생 활 속 기부문화를 활성화시키는 것도 기대하고 있구요
그의 바람대로 기부문화가 활성화되고 여자와 남자가 동등한
파트너로 살。}갈 수 있는 멋진 세상이 빨리 왔으면 하고 기대해본다. 이믿현숙
! 효택여성민우회
사무처 홍보간사
합째가는여성 -현
•
풋풋한만남
2003
핵심활동가 워크삽, 당신과 함께해서 행복했어요. 편집 부
지난 8월 23 일부터 24일까지 ‘2003년 한국여 성민우회 활동가 워크삽이’ 파주 홍원연수원에서 있었습니다. 이 틀내내 지겹 게 비가 내 렸지만 흥겹 고 즐거웠던 프로그램 덕 분에 기분만은 상쾌했었죠? 그럼 지난 기억속으로 떠나볼까요? 강의시간
四色의문 워크삽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짐 을 풀고 윤정숙 선생님의 강의 에
서 ‘민우회와 여성운동’ 에 대해 생각해보았었죠 민우회의 16년 운통에 대 해 생각해 볼수 있는
시간이 되 어 좋았다는 의견과 입회원들에게는 조금 어려운 용이었다는 의견이 있었어요. 리고, 윤선생님의 ‘부흥회’ 에 해서는 열광하시더라구요.
신 내 그 대
훌i훌훌훌힘’
톨빼훌훌l훌
a혈윤$폈짤學瓚 단체사진
수다마당
장기자랑 내 멋대 로~ 끼리끼리~ 몽을 풀어보는 시간이 었습니다
마술, 요가, 스쩡댄스, 라틴댄스 중 하나를 했었죠 마술의 꼬임에
도전민우벨
빠진 분들, 스명의 매력에 밤샌 분들, 라틴댄스를 뽕내시던 분들, 새로운 발견! 요가를 경험하신 분들... 즐거웠던 그 기억들을 더듬
나이옮에 대 하여 , 비 혼에 관하 여 결혼제도에 관하여 퉁 우리 가 고민해봐야 할 지점에 대해 솔직당백하게 얘기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 다. 마지막으로 차
어 보세요 !
분히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되 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1박 2 일의 짧은 일정 이 었지만 기 열광적인 호응속에 도전 민우벨 이 있었습니다. 뜨거운 접전, 아 슬아슬했던 순간, 안타까움 등 희 비 가 교차했던 순간이 었죠. 당 신이 보여준 민우회 의 관심에 감 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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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가는여성
쁨과 희망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
갔습니다 술이 부족했다는C?) 아쉬움도 남 았지 만 정말 알찬 시 간이 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다음엔 본부와 지부간의 교류 그리고 상근자들 과 회원들과의 교류가 더 활발해 지길 바래봅니다.
•
창 ... 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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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ww.womenlink.or.kr
쓸쓸한 날엔 제기동에 간다! 유기성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은 나에게 좀 특별한 동네다. 왜
그런 까닭으로 나는 룩하면 제기동을 들락거리곤 했다.
냐면 나를 많이 생각해 주는 여자후배 S가 살고 있기 때
비가 오면 비가 와서 한 잔 눈이 오면 눈 구경하자고 만
문이다. 나보다 서너 살 어린 그녀는 마음이 비단결 같이
나 둘이서 개천가를 거닐며 소녀들처럼 흰눈을 맞으며
고우며 사랑 받기보다는 먼저 사랑을 주고 이해 받기보
감격스러워 했고 그녀가 어디라도 아프면 꽃다발을 사
다는 먼저 이해하며, 티꿀 한 점 없이 푸른 하늘처럼 ‘해
들고 전철역 앞에서 ‘장깐 얼굴만 보자”고 했음에도 같
맑은 영혼’ 이다. 그녀의 남편은 영화감독이고, 그녀 자신
이 먹묶이를 먹고도 헤어지기가 싫어 , 아푼 사람을 꿀고
은 서양화가이며 딸 하나, 아들 하나 낳고 기르느라 미뤄
생맥주 집에 앉아 하염없이 창 밖을 바라보며 사랑과 상
뒀던 학업을 뒤늦게 시작, 현재 대학원에 다니고 있다.
처와, 마음의 병과 영혼의 갈증, 현실의 답답함, 예술에
내가 이플 때 사골과 예쁜 꽃바구니 를 들고 문병 왔고
의 열정 등을 쏟아 놓으며 세월이 흐르듯 우리들 영혼의
시내에서 만나 같이 냉면을 먹어도 먼저 뛰어가 돈을 냈
시간도 강물 따라 구름 따라 흘려 보내곤 했다.
으며, 영화 보자고 약속하면 이미 영화표 두 장을 손에
그러다 자연스레 그곳의 ‘강냉이 아춤마 를 알게 됐다.
쥐고 나타났다. 어느날은 내가 원고 써서 변 돈이 몇 푼
1호선 제기역 4 번 출구에서 스무 발자국쯤 걸어가면 횡
안 돼, 집안에 쌀마저 얼마 남지 않은 걸 알고는 우리집
단보도가 있고 바로 그 앞에서, 해변에서나 볼 수 있는
으로 20킬로그램짜리 쌀 한 부대를 배달시켰고 또 내가
커다란 비치파라솔을 마치 움막처럼 처 놓은 채 봄여름
몇 년째 같은 신발 한 결 레만 신고 다닌다는 것을 알곤
가을겨울 태풍이 오나 장마가 오나 영하 20도의 혹독한
내 손목을 우악스레 잡아꿀고 백화점으로 가 펀안하고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그 자리를 지키며 뺑튀기와 강냉이
고급스런 신발을 사주었다. 그런데 문제는 정작 그녀 자
를 팔고 있는 그 초로의 아줌마를 ...
신은 길바닥에서 파는, 7천원짜리 싸구려 신발을 신고
후배네 집으로 가기 위해선 늘 그 횡단보도를 건너야 했
다닌다는 점이었다. 자기 자신은 언니 옷 이모 옷 얻어
고 파란불을 기다리며 그 아줌마를 무심코 보게 됐는데
다 입으면서 나한태는 새옷을 선물하곤 했던 것이다. (아
그녀는 여느 장사문과는 달랐다. 우선 길가는 모든 사람
아, 난 지금 이 자리에서 혀 깨물고 죽어도 여한이 없는
들이 다 그녀의 친구였다. 뜨내기말곤 그냥 지나치는 얼
사람이다. 타인에게 이토록 지극한 사랑을 받았으니 내
굴이 없었다. 강냉이를 안 사도 웃는 얼굴로 한두 마디
가 이 초라동}고 보잘것없는 生의 언저리에서 더 이상 뭘
인사는 기본이고 마치 서로 아끼는 이웃사촌처럼 그녀의
바라랴! .. .)
끼니 걱정과 노상에서 종일 있어야 하는 그녀를 위해 날
혐께가는여성 -효Z
씨 염려를 해주는 것이었다. 또 대개의 장사문들이 극악
했다. 그 사이에 다른 손님이 와 강냉이를 샀는데, 놀랍
스럽고 돈에 대해선 이기적일 묘념 날카로운 반면 그녀
게도 그녀는 정말 다른 곳의 5배쯤 되는 OJ'을 퍼줬다. 바
는 마치 인간만사 새옹지마고 인생무상에다 모든 욕망
가지로 다섯 번쯤 아낌없이 퍼담으면서도 “더 줄까?’ 되
의 덧없음을 일찌감치 알아버린 무심한 표정으로 늘 넉
레 손님에게 물어보는 그녀를 보며 난 그 넉넉한 마음씀
넉하게 웃고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시선을 잡아끈
에 입이 딱 벌어져 할 말을 잃었다. 그녀는 확실히 ‘상식
것은 그녀의 커다렇고 새카만 눈동자였다. 한 점 의심도,
밖’이었다. 그녀의 깊고진실한눈동자와퍼주고또퍼줘
배반도, 공격성도 없이 맙고, 밤하늘의 별처럼 벚나며,
도 아깝지 않다는 듯한, 거의 도인에 가까운 그 ‘긍정적
거짓 없는 어린아이의 눈처럼 솔직한 그 눈빛에 나는 묘
인 너그러웅’ 사이에는 분명 무슨 연관이 있을 거라고 확
한매력을느꼈다.
신했다.
내 경우, 나이 먹을수록 어떤 사람을 만났을 때 그의 학
단순히 뺑튀기를 사려는 사람이 아님을 직감했는지 그
력이나 직업, 사회적 지위 같은 눈에 보이는 현상보단 그
녀는느닷없이 “추운데 술한잔할래?’ 물었다. 아주짧
사람의 눈빛, 세계관, 말 한마디로 드러나는 인격의 깊
은 순간 내가 망설이는 빛을 보이자 그녀는 안심시키듯
이, 우주의 섭리 앞에 인간이 지닐 수 있는 겸손함, 생의
다정하게 “괜찮아. 여자끼린데 뭐 어때? 들어와” 하며 그
유한함을 체득한 자가 지니는 ‘순간에의 열정’ 등을 더
파라솔 안으로 날 초대했다. 나는 주술에 걸린 사람처럼
중요한 가치로 사람을 보게 되는데, 출렁이는 밤바다 같
거의 본능적으로 그 천막 안으로 빨려 들어가 쪼그려 앉
이 빛나는 그녀의 눈빛은 나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게
았고 얼떨결에 그녀가 권하는 소주잔을 받아들었다. 내
다가 술을 좋아하는지 그녀는 천막 같은 그 파라솔 안에
가 소주를 잘 못 마셔 살짝 입만 랬다 떼자 그녀는 “쏘준
쭈그리고 앉아 혼자서 소주를 마시며 추위를 달래곤 했
못 마시는구나, 내 막걸리 사올까?’ 하더니 내 대답이 떨
다. 별다른 안주도 없이 이따금 신김치를 손으로 집어먹
어지기도 전에 후닥닥 일어나 마주 보이는 작은 골목 안
으며 ... 외모는 녕마주이 같았으나 어딘가 알 수 없는 강
으로 뛰어가 버렸다. 나는 어찌해 볼 사이도 없이 졸지에
렬한 카리스마와 길바닥에서 뺑튀기 장사를 해도 당당
천막에 앉아 강냉이를 대신 지켜야 했고 5분이 넘도록
한, 어떤 주체성이 온몸에서 풍겨 나왔다.
그녀는 돌아오질 않았다. 그 틈에 천원어치만 달라는 강
여러 차례 그녀를 관찰하다 어느날, 후배가 귀가하길 기
냉이 손님이 왔다. 나는 바가지 가득 강냉이를 퍼담으며
다리며 나는드디어 그녀에게 말을걸었다. 그냥사귀고
순간적으로 망설였다. 그녀처럼 다섯 번쯤 후하게 더 줄
싶었다. 난 호기심이 대단히 많고 궁금한 건 못 참는 스
까, 아니면 다른 가게처럼 딱 천원어치만 줄까? 난 그녀
타일인데다 좋ot하는 사람이 있으면 무조건 찾아가야 직
가돈을많이 벌기를바라며 다른곳의 두 배쯤주고말
성이풀리는성격이다.
았다. 강냉이가 아까웠다. 굳이 다섯 번씩이나 퍼담을 이
무슨 말부터 할지 몰라 “이거 얼마예요?’ 라며 비닐에 담
유가 없었다. 그러자 손님은 평소와 다르다는 듯 내 얼굴
긴 강냉이 가격을물었더니 그녀는웃으며 “천원”이라고
을 한번 힐끗 쳐다보더니 가버렸다. 잠시 후 숨을 혁혁
캘- 함껴171는여성
몰아쉬며 그녀가 막걸리 한 병을 들고 뛰어왔다.
르쳤는데 그 애들이 미용사와 택시운전 등 직업을 얻어
“저 가게는 천이백원 받고, 이쪽은 천백원 받는데, 우리
분가, 각각 결혼해 살고 있다고 한다. 애들이 사춘기 땐
집 앞 가게는 천원 받아’ 그러니까 그녀는 100원 때문에
가출도 하고 방황을 많이 했으나 그녀가 친엄마가 아닌
가까운 구멍가게를 놔두고 뒷골목 끝에 있는 먼 가게까
줄 알면서도 이젠 해마다 어버이날과 명절 때면 부모를
지 달려갔다 온 것이다. 그 순간 나는 아찔한 현기증을
찾아온다고 했다. 그녀의 살아온 이야기를 들으며 나는
느끼며 生의 애릇함과 서러움에 어씬지 목이 메이는 것
책에서 만난 어떤 위대한 성인보다도 지금 내 눈앞에 앉
같았다. 천막 안쪽에는 소주병과 맥주병이 열뱃 개 모아
아있는그녀의 진실함이 감동적으로다기왔다.
져 있었는데, 내가 그 병들을 물끄러미 바라보자 그녀는
아, 삶이란 바다는 이다지도 뭇밖의 진주들을 비밀처럼
“아, 그거, 내가 병 (주워) 모아서 파는 거야. 맥주병은
품고 있었던 것인가. 생각해 보변 인간이란 얼마나 불가
50원, 소주병은 20원 줘” 라고 했다.
사의하고 신비로운 존재인가. 내 눈에 비친 그녀는 ‘살아
겨우 50원, 20원 받기 위해 길가에 버려진 빈 술병들을
있는 성녀’ 같기도 했고, 불교에서 말하는 ‘보살’ 같기도
소중히 주어다 모으고, 그까짓 100원 때문에 손님(?)을
했다. 그러나 분명한 건 그녀가 가장 가난하고 힘없는 사
혼자 놔둔 채 멀리 뛰어갔다 오는 그녀, 그러면서도 세상
회적 지위를 가졌음에도 누구보다도 따뭇한 인간관계를
에 대한 열린 마음을 지녀 나같이 ‘스치는 인연’ 에게도
맺고 있고, 생명에 대한 사랑으로 고아들을 내 새끼처럼
그 비싼(?) 막걸리를 흔쾌히 대접하는 그녀, 그 쌀쌀한 늦
길렀으며 20원짜리 소주병을 모으면서도 낯선 타인에게
가을 밤, 나는 길바닥에 아무렇게나 퍼져 앉아 그녀와 막
천원짜리 막걸리를 기꺼이 대접할 수 있는, 넉넉한 인품
걸리를 나눠 마시며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내가 이름을
을지녔다는사실이다.
묻자 그녀는 “굳이 이름을 알 필요도 없어. 나는 22 년째
주역에서도 b쁨을 같이 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난초향
여기 있는 사람이야. 아침 먹고 나와서 밤 11시까지 있
기가 난다’ 고 했던가. 어여쁜 후배 S와 그 강냉이 아줌마
어. 땅바닥에 앉아서 사람들 지나가는 거 구경하고, 이것
가 마치 오래된 나무처럼 지키고 있어 난초향기가 나는
들 팔고, 추우면 술 마시고 ... 그게 내 일이야. 이름을 묻
듯한 제기동은 내 영혼의 지성소 같은 곳이다. 그래서 나
고 누굴 기억하고 말고도 없어. 올해 내 나이가 66 인데,
는 오늘도 바람 불고 쓸쓸한 날이면 좌석버스 959 번을
이쯤 되면 이젠 누굴 속이지도 않고, 누구한태 속지도 않
타고 제기동으로 향한다.
아’라고 했다. 느릿느릿 말하는 그녀의 태도에선 모든 집 착과 경계를 넘어선 자유로웅마저 느껴졌다 그녀는 마
흔세살 때인가 동거를 시작한 현재 일흔한살인 그 ‘영감
유기성
í r함꺼|가는여성」 편집위원
탱이’ 와 단둘이 살고 있고, 아이를 못 낳았는지 출산을 포기했는지 알 수 없지만 아무튼 놀랍게도 고아원에서 남자애 둘, 여자애 하나를 데려다 키워, 고등학교까지 가
함께기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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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쏠 함께하는이야기 내 안의 보물 I /
(’
우리부부이야기
백민규/ 김동엽
나백민규는...
여성운동을 하는 아내를 둔 나는 때론 피곤할 때가 있다. 보수적이고 유교전통을 중시하는 한국사회에서 평범한
여성과 결혼했다면 직장에서 퇴근하여 집으로 돌아오면 집안일 하지 않고도 집안에서 만큼은 휴식을 취하며 살아 갈 수도 있는데, 난 이미 길들여진 아저씨가 되어 버혔다. 식사 준비부터 상 차리는 것, 설거지, 청소까지 내가 주제 성(?)을 가지고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아내 덕분이다.
거의 밤늦게 귀가하는 아내는 집에서 식사를 하는 날이 매우 드물다. 어쩨다 예정보다 일찍 들어오는 날엔 집에 밥이 없으면 나한태 전화를 한다. “어디야? 집에 왜 밥이
없어?’라고. 그러면 나는 무심묘 “어, 밥이 없어? 알았어. 지금 거의 집에 다 왔어 기다려라고 답한다.
컨디션이 좋을 때는 상관없는데 나도 피곤할 때는 밥상을 준비하면서 슬며시 찌증이 올라온다. ‘벼뻐프다며. 너도
빨리 이것 좀 해!"라고 퉁명스레 내뱉으면 아내는 씩 웃으 면서 먼저 선수를 친다. “고마워. 이따 밥 맛있게 먹을께 어쩌겠는가? 그냥 웃을 수밖에 ... (너무 확대 해석하지 마
시라. 우리 부부는 아내보다 내가 집에 있는 시간이 훨씬 많으니깨
f므- 함째가는여성
어머니를 한평생 보아오면서 느꼈다. 우리 아버님은 밖에
서는 열심히 일하시는 분이지만 집안에 들어오시면 손끝 하나도까딱하지 않으시는그런분이시다. 일년에 몇 번 어르신 댁에 가서 내가 어머님 밥상 차리는 걸 도와드리면 ‘너의 아버지는 집안에서는 손끝 하나 까
딱하지 않으시니 내가 힘들다라고 하신다. 곰곰이 생각 해보면 아버님이 게을러서 가 아니시다. 아주 부지런하신
분이지만 당선 평생 살아오면서 부모님이나 집안 어른들 로부터, 또 주위로부터, 혹은 당신 스스로 그렇게 세뇌를 하신 것 같다. “남자는 절대로 집안일이나 부엌일을 하면 안돼 1" 라고.
그런데 나는 왜 이리 집안일을 잘할까(허~험)'(하고 또
되물어 본다. 아내의 강요 때문에? 물론 엄처시하의 내 처 지이기에 전혀 아니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것은 아니다. 아니면 누군가가 그렇게 시켜서? 그것도 아니다. 그럼 언
제부터 이렇게 됐을까? 습득된 교육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학교 다닐 때 자취를 하면서, 군대에서, 사회생활 하면서 자연스럽게 습득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요즘 젊은 부부들은 집안일을 많이 나눠서 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남자들도 매스컴이나
나김동엽은...
책 등을 통하여 가시를 어느 한쪽이 부담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많이 듣고 배워 잘 알고 있다. 또한 비슷한 교육을 받
우리 부부는 집안일 때문에 싸우거나 얼굴 붉혔던 일
은 요즘 젊은 여자들은 너무나 당당하게 가사분담을 요구하
은거의 없었다. 집안일로자주싸우는친구들이나주
고남자들이 집에서 쉬게만하질 않는다.
변사람들을 보게 되는데 결혼생활 13년째인 나에겐
또 한가지 중요한 이유는 맞벌이 부부가 많다는 것이다.
가사 분담에 있어 아직까지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둘 다 밖에서 열심히 일하고 같이 들어와서 모두 피곤한데
남편은 때때로 가사노동이 하기 싫고 쉬고 싶을 때도
일방적으로 아내에게만 가사를 전담시킬 수 없는 게 현실
있겠지만 내가 힘들어서 부탁하거나 다른 일로 바빠
이다. 만약에 그렇다면 굉장히 간이 큰 사람이다.
보이면 알아서 잘해 준다. 뭐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 니었다. 내 남편도 한국의 남자인데 저절로 7μ}를 자
위의 여러 이유들로 시대가 많이 변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기 몫이라고 생각하고 실천에 옮겼을 리 만무하다. 나
물론 아직도 순종적이고 가정적인 여자를 원히는 남자도
름대로 저항도 하고 싫은 내색도 많이 했겠지만 내가 목불인간처럼 모르는 척 하면서 넘기다 보니 그 동안
있고 그러길 원하는 여자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남편이 단련이 되었고 스스로 그것이 최선(끼이라고
그런데, 더 중요한것은가사노동을분담하고분담하지 않
생각하게 되었을 것 같다.
고의 문제가 아닌 것 같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얼
만큼 인지가 더 중요한 것 같다. 솔직히 힘 좋은 남자들,
나는 술을 좋아하고 덩달아 사람들을 좋아한다. 가끔
집안일 하는 것은 마음만 먹으면 일도 아니다. 단지 번거
집에 사람들을 데리고 가서 술을 밤늦도록 마신다(한
로워서, 귀잖아서, 내 몫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하지 않을
밤중에 같이 들어가는 경우도 더러 있대. 물론 안주
뿐이다.
며 술 심부름은 남편의 몫이다. 남편은 한 술 더 떠서
즉, 사랑히는 아내를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
집에 온 사람들에게 무조건 자고 가라면서 끝까지 붙
든지 할 수 있다! (결국 이 소릴 하고 싶은 게요‘)는 마음
잡는다. 특별히 외모가 출중하다거나 언변술이 뛰어
이중요하다는것이다.
나서 뭇사람들에게 호감의 대상이 되는 사람은 아니
지만 내 남편이 선망의 대상(?)이 되는 사연은 아마도 백민규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여성 김동엽의히나뿐인남편
이런 점들일 것이다. (평소에는 못했지만 이럴 때 아 부를 좀 해야 저축이 될 것 같아서)
집요빌 잘하고 아내 말이라면 거의 오케이 효fCf. 이 정도연 애처가가 아니라 경처가인가?
결흔 초에 친구들을 데리고 집으로 갔다. 가기 전에
암튼 대한민국 여성들이 다 영등한 서I-!:I에서 실기를
미리 전화를 해 두었다. 집에 도착한 나는? 뒤로 넘어
열망히는 나는 페미니스트이다
지고 말았다. 정말 놀랐다.
함째가는여성 -으조
한 상 가득 음식이 차려져 있는 것이다. 찬찬히 보니
도 대단히 많이 분담을 한다고 생각할 정도이니 더 무
집에서 먹던 것 말고도 다른 음식들이 많아 조용히 물
슨말이필요하겠는가?
어 봤다. 어찌 된 일이냐고. 급하니까 혹 시장에서 불 량식품(친정어머님이 직접 담아주거나생협 생활재가
이 세상 누구도, 어떤 사람도 직장일과 가정일을 혼자
아니면 우리는 불량식품으로 통한다)을 사다가 차린
서 모두 다 책임지면서 잘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본
것 아니냐고. 남편이 대답하기를 “친구들과 함께 즐기
다. 그렇다면답은하나다. 능력의 한계를지닌 우리들
면서 식사도 하고 얘기도 나누어야 되는데 , 음식 신경
이 서로잘살려면나눠서 할수밖에 없고그래야만가
쓰고 차린다고 분주해져서 제대로 좋은 시간 못 보낼
능하다고. 가사노동도 육아도 가족의 구성원이라면 모
것 같아 내가 시장을 봐와서 요리책 보고 몇 가지 만들
두 다 내 일처럼 생각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그렇지 않
어봤어"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정말
고 어느 한 사람에게 전가된다면 결국 그 어느 한 사람
기분이 최고였다. 요즘아이들말로정말짱이었다. 친
은 지치고 힘들어서 삶이 결코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
구들도 대충 눈치를 채고 나서는 남펀 칭찬을 침이 마
고
르도록 했다. “김동엽, 결흔 잘 했어
“남편 잘 만났
여성의 가사노동에 대한사회적 가치도중요하다고본
‘니 남편 며
다. 그 동안 우리 민우회와 여성단체에서 끊임없이 사
칠만 꿔주라" 등등. 다 좋은데 꿔달라는 것은 단호히
회 이슈화를 시키고 있지만 아직도 턱없이 부족한 것
거절했다. 얘들이~ 좋은 건 알아 가지고 ...
같다.
어
“니 남편, 요리를 이렇게나 잘하니
이런 에피소드는 고전일지 모른다. 나만해도 마흔이
남자와 여자로 나눠 역할을 고정하고 가사를 전담했던
념은 나이니까 그때 당시 매우 감격했지만 말이다. 요
시대는 지나갔다. 나는 꿈꾼다. 이갈리아의 딸들을. 그
즘 주변 남지들을 보면 부인과 7씨분담을 많이 하는
리고 여전사의 후예들을.
것 같다. 남자들이 사회교육을 통해 여성이 가}를 모
두 떠 맡아서 히는 것이 매우 불합리하다는 것을 알고
우리부부는 변함없이 이런 모습으로 살아갈 것이다.
있고, 우리 여자들도 여자만 7싸를 전담하는 것은 불
일상에서 서로의 시간을 나누고 가사를 같이 해나가며
공평하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평등의 풍선을 날리면서 둘 다 행복하게 살아가련다.
그러나 더 깊숙히 들여다보면 가사를 자기 몫이라고
각자의 삶에 있어서 최상의 친구이자 동지로.
생각하지 않고 단지 부인을 도와준다는 차원의 가사분 담의 개념에서 벗어나지는 못한 것 같다.
특히 육아에 있어서는 양육의 책임이 전적으로 엄마, 즉 여성에게만 전담되는 현실은 여전하다. 아빠는 유 아원이나 유치원 스쿨버스를 태우는 정도의 역할만 해
f즈- 함께가는여성
김동엽
| 서울 남서여성민우회 사무국장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 알고 보면 불꽃같은 여자
한~IOI3일만 소주였으면 률겠다고 할 정도로 애주가이며 사람들을 무척이나 좋아효봐
CI
함께하는뼈
평생~친구!
이경희
‘9살 연하의 남자 라고?
하고 말하였다. 그리고 근처 술집 에서 술을 마셨고 그는
나를위로해주었다. “뭐라고 !9설? 너 재가 남자로 보이냐?’
‘이런힘든결흔을굳이 해야하나?다거기서 거기지?굳
“야, 너 되게 능력 있다~ 좋겠다
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야 하나? 별 문제없는 사람이
내가 처음 주변의 사람들에게 9살 연하의 남자를 사권다
면 되지 뭐.’ 근데 그게 아니었다. 막상 결혼하려고 생각
고 했을 때 그들이 보인 반응들이었다. 그렇다. 현재의 내
하니 그래도 정말 내가 좋아핸 사람과 무엇보다도 나를
남편은 나보다 무려 9살이나 적다.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과 나와 평생 친구가 될 수 있는 사
흔히들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처럼 나도 결혼하기 전에
람과 결혼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양쪽 집안의 반대로 드라마 한편을 찍어야했다. 결혼하기 전 지금의 시어머니께서 따로 만나자고 하셨고 우리는 따 로 커피숍에서 이야기 를 나누었다. 사실 별로 할 이야기
평생 같이할 수 있는 사람과 언을 맺다
도없었다. “그 사람을 사랑하니 제발 결혼하게 해주세요” 하면서 그
우리는 술을 좋아히는 사람들이다.98년 8월, 비가 자주
분을 설득하고 싶은 미음은 없었다. 그렇다고 싸우고 싶
오던 때! 우리는 자주 만나 술을 마셨다. 그 때까지만 해도
은 생각도 없었다. 다만 내가 당신의 순진한 아들을 살살
우리는 그저 친한 누나였고 후배였다. 그때 나는 많이 외
꼬셔 악의 구렁텅이에 빠뜨린 듯이 말씀하시는 것이 불쾌
로웠고 힘들 때라 그에게 술을 마시면서 나의 마음을 럴
했고 그전의 만남에서 우리 부모님을 모욕하신 것이 참을
어놓곤 했다. 그러다 장난처럼 애인하자고도 했고… 그가
수 없어 그 부분에 대한 말씀을 드렸다. 결국 서로 원만한
나를 마음속으로 조용히 나에 대한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대화는 이루어질 수 없었고 30분만에 우리는 그 자리에서
줄은 정말 몰랐다. 나는 그보다 그가 나를 사랑히는 모습
나와야했다.
에 더 마음이 꿀렸다. 지극 정성으로 나를 사랑하는 모습
커피숍에 나오자마자 지금의 남편에게 전화했고 만나서
에 ....
‘다시 이런 일은 없었으면 해. 이젠 네가 알아서 해결해 1"
하지만 우리의 사랑이 순탄한 것은 아니었다. 중간에 헤
합쩨가는여성 -으효
어졌던 적도 있었다. 더 이상 우리의 관계를 지속하기는
평생친구, 부부되다
어려울 것 같은 나의 판단에서였다. 적극적으로 우리를
지지해주는 사람보다는 반대하는 사람이 많아 힘들 수밖
드디어 2001년 11월 3 일 우리는 결혼했다. 나도 그도 돈
에 없었고 우리 어머니는 옹갖 심한 반대를 하시다 급기
이 없는 상태라서 집안의 도움과 빚으로 결흔자금을 마련
야 “재가 불쌍하지도 않냐? 그만 놔줘라” 라고 말씀하셨
해야 했다. 어렵게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만큼
다.
우리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자고 다짐을 했다.
그 말씀에 나는 결국 그와 헤어지기로 마음먹고 마지막
간혹 다른 부부들처럼 트러블이 있을 때 우리가 어떻게
여행을 떠났다. 그곳에서 나는 냉랭했다. 남해에 비진도
결혼했는지를상기하면서 풀어나갔다.
라는 작은 섬에 갔는데 그날이 바로 12월 31일이었고 그
나는 그와 단순한 부부사이가 아닌 작은 것에서부터 큰
해의 마지막 해가 지고 있었다. 그가 그 해를 등지고 말했
것까지 서로 나눌 수 있는 좋은 친구가 되기로 마음 먹었
다.
다. 가끔 그가 자신의 이야기를 잘하지 않아 답답하기도
“나와결혼해줘”
해서 옥신각신 했지만 그의 오래된 습관인지라 쉽게 바꾸
그 말에 나는 “생각해볼게”라는 한마디를 하고 돌아섰다.
기는 어려웠다. 그는 나에게 조금씩 노력하는 모습을 보
그 다음날 난생 처음 떠오르는 해를 보며 가슴이 벅랐고
여주었다. 그렇게 우리는 9살이라는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우리는 열심히 살기로 했다. 그리고 그는 나와의 약속은
부부가 되어가고 있었다.
목 지키면서 살겠노라고 했다. 그렇게 우리는 새해를 맞
그의 친구들을 초대해서 집들이하던 날! 난 결혼준비로 긴
이하면서 새롭게 관계를 만들어갔다.
장되어 있었는데 그날 술을 마시면서 그런 긴장감들이 풀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을 하고 결혼준비를 해 나갔
어졌고 급기야 만취상태가 되었다. 결국 나는 완전 필름
다. 집에 나와의 관계를 말씀드리면서 그와 부모님과의
까지 끊어진 상태에서 그들에게 주사를 부리게 되었다.
관계는 악화되었다. 힘들어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안타
술이 쨌을 때 나는 그와 그의 친구들에게 너무나 미안해
까웠다.
서 어쩔 줄을 몰랐다. 그러나 그는 그런 나를 이해해주고
어느 날 민우회 활동을 하기 시작한 나에게 그는 직장 여
보다듬어 주었다. 그런 그에게 나는 또 한번 감동할 수밖
자동료들의 모습을 이야기하면서“난당신이 민우회 활동
에없었다.
을 적극적으로 잘 해주었으면 해. 내가 못하는 부분까지
그리고 그 이듬해 나는 임신을 하게 되었다. 나는 난생 처
잘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줄게
음 맛보는 행복을 느꼈다. 임신기간동안 그는 나에게 정
그의 말에 나는 감동을 받았고 이 사람이라면 평생을 같
성을 다해주었다. 우리는 처음 맞이하는 우리들 사랑의
이 할 수 있겠구나 히는 믿음이 생겼다.
결과를 조심스럽게 준비해나갔다.
2002년 10월, 출산을 앞두고 문제가 생겼다. 내가 점점 혈소판 수치가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대로
44
함께가는여성
출산을할경우잘못하면 피가잘멈추지 않아큰 일이 생
내가 입원해 있는 일주일 동안 그는 3 일을 휴가를 내서 내
길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결국 다니던 병원에서 예정일 이
내 같이 있어 주었고 그 이후에는 그럴 수 없어 밤에만 같
틀 전에 자기들이 감당하기 어려우니 다른 큰 병원으로
이 있어주었다. 우리는 새로 태어난 아기를 통해 더욱 더
가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는 나름대로 출산을 위한
가까워짐을 느꼈다. 우리에게 있어 아기가 없었더라면 우
준비로 교육까지 받았는데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막막했
리가 이토록 행복할 수 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다. 난 나의 꿈이 무너지는 것 같아 눈물이 흘렀다. 영엉
그와 처음에 사뀔 때는 힘든 일들을 많이 나누었지만 결
울고 있는 나에게 그는 “아이가 잘못된 것도 아닌데 왜 울
혼을 하고 아이까지 출산하면서 기쁨을 많이 나눌 수 있
어. 어쨌든 잘 낳아서 잘 키우면 되지. 바보같이
어 좋다. 그러면서 우리가 치츰 부부가 되어가고 한 가족
하면
서 날 위로해주었다. 큰 병원에 가서 온갖 검사를 다 받으
이되어가는느낌이다.
면서 담당의사에게 어떻게든 자연분만을 하고 싶어 유도
이제 나는 사십 고개를 코앞에 두고 있다. 그래서 이래저
분만이라도 안되겠냐고 했으나 아이가 4kg정도가 되어서
래 고민이 많다. 한 아이의 엄마, 한 남자의 아내만이 아니
잘못하면 질식분만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게다가 어쩌면
라 이경희라는 한 인간으로서 나의 모습을 갖추어 갈 시
수혈까지도 받。rol= 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고 했다.
기라고 본다. 나름대로 긴장감도 생긴다. 그러나 옆에서
그러나다행히 그정도까지는아니었다.
어떤 선택을 하던지 지지해 줄 수 있는 그가 있어 든든하 다. 앞으로도 우리는 서로에게 조언과 충고를 아끼지 않
으며 평생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서로에게 평 O~이를낳다
생 좋은 친구가 되어 줄 것이다.
결국 그 다음날 아침 서둘러 제왕절개로 수술을 해서 아
기를 낳았다. 마취에서 깨어나서 아기를 보고 싶었지만
이경희 | 저는 인천여성민우회 편집부장 이경희이고요 민우회 앙성 평등 분과 활동을 하다가 단지 저희 소식지를 보다
수술을 해서 금방 일어날 수 없었다. 그가 캠코더로 찍은
이쁘게 만들고싶어 지진해서 편집위원회 휠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기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 모습을 보는 순간 눈물이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고 이제 얼마 안 있으면 돌을 맞이하는 아기에게
핑 돌았다. 얼마나보고싶었던 아이인가. 그 다음날이 되어서야 아기와의 첫 만남을 가졌다. 처음
모유수유를 하느라 그렇게 출아하던 술도 앙껏 마시지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기쁜 마음으로 아기와 함께 민우회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대히는 내 뱃속에서 나온 아이를 보는 것은 정말 감동 그
자체였다. 아기가 중환자실에 있어 그저 유리창 너머로 보뼈다}는 것이 안타까울뿐이었다. 얼마나우리 아기가 나의 품에 안기고 싶을까? 나 역시 한시라도 빨리 내 품에 아기를안아주고싶었다.
합째가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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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전l 가자l 민우회로~
Lr nO'^I
DIO
킴포
2 3 4 5 6 7 8
광주
직장내 성희롱 예방교육(전남대의대)
김포
성교육소모임
광주 굉주
성폭력 예방인형극 “큰소리로 말활거야, 성폭력은 안돼”
남서
홍성가을걷이나눔잔치
춘천
시민단체 가을운동회(강원대 사범대학 운동장)
고양
홍성나눔잔치(문의 생협매장
한부모 가사 및 학습도우미 교육
919-1774)
남서
생협위원회, 녹색가게 5주년기념 이동녹색가게
남서
독색가게 5주년기념 이동북색가게, 마토피 모임
광주
성폭력 가해자 수강명링프로그램 진행 (12영 )(-21 일까지)
김포
공주회소모임
남서
10 11
김포
두목회모임
김포 남서
성교육소모임
광주
운영위원회
고앙
생혐거리시식회-오후3시 - 5시 , 대화마을
남서
앙성핑등교육(정곡초등학교)
군포
들풀소리 17호빌간
~주머니모임 , 동화원기모임
남서
한부모교육
군포
한부모가족을 위한 창작 놀이교실- 헝경인형 묘될기
광주
한부모자료모임
춘천
조선일보반대 마라톤대회(빙상경기장)
남서
남서생협 단위조합기획 워크삽
남서
아토피 모임/교육조직위원회
김포
공주회소모임
남서
김포
강서양천시민연대회의 , 생휠재모니터 모임 성교육소모임
남서
조합원포럼/동화읽기모임
춘천
직장여성을 위한 민우여성학교- 공영빌딩, 오후7시
김포
성인지적관점에서 온 김포시 여성정책과 예산분석토론회 킴포시여성회관
남서
앙성평등쿄육(정곡초등학교)
광주
광주여성민루회이전식
군포
경륜장 이전을 위한 시우1 - 산본역내
김포
경기여연 휠동가 워크삽(- 18일)
고앙
학부모성교육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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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가는여성
27 28 29
두목회모임
남서
앙성핑등교육(정곡초등학교), 씨떼투어 모임
원주
흩천
생혐 가을걷이 행사 ‘메뚜기잡기’ 들꽃나들이 삼악산등반
고앙
조합원워크삽
낭서 남서
운영위원회 민우여성학교3
김포
공주회소모임
광주
월헤모임
김포
성교육소모임
30 31
남서
민우여성학교4
광주
여성지도자워크삽여성의 힘으로 세상을 바꾼다l
2 3 4
남서
생협위원회
광주
상당사례연구
김포
공주회소모임
남서
강서양천시민연대회의
성인지적관점에서 온 앙천구 예산 및 정책평가 토론회/남서생 협매장회의
9
24 25 26
남서
‘내몸의 주민은 나 문화 캠페인(우장산조각공원)
원주 진주
생태기행 껴룰을 준비하는 식생툴 . 장소 성황림 알뜰시장
김포
한부모잔치김포청소년수련관
남서
생혐위원회
진주
민우학교시작
남서
민우여성학교 1
김포
공주회소모임
김포
성교육소모임
남서
민우여성학교2
군포
운영위원회
광주
한부모 지원 워크삽 (-24일)
¥헬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김포
성교육소모임
남서
동화읽기모임
남서
양성평등교육(정곡초등학교)
남서
운영위원회
김포
공주회소모임
남서
강서지역민주시민교육
김포
성교육소모임
한국여성민우회 중앙위원회 남서
앙성평등교육(정곡초등학교)
광주
한부모지원 활동가 워크삽 (2차)
김포
두목회모임
진주
알뜰시장
남서
생혐위원회
광주
상당소 1 년사업평가
김포 남서
공주회소모임
강서지역민주시민교육
김포
성교육소모임
남서
동화원기모임
광주
주부실태조사보고회
남서
앙성평등교육(정곡초등학교)
남서
지부 핵심휠동가 워크삽
(- 11/23)
남서
운영위원획
광주
성매매 실태조사 결과 토론회
남서
강서지역민주시민교육
깅포
공주회소모임
광주
성매매 방지대책 수립을 위한 간담회
김포
성교육소모임
김포
두목회모임
혹4 懶 짧
가자/민우회로 ~
nlonow LT
그
§ 7}족고}성상담소 • 성교육 교재 개발 및 확산을 위한 워크삽
•
학내 성폭력 근절을 위한 심포지엄
성범죄 피해와 가해 예방를 위한 대안적인 성교육 실 시 의 의의를 일h가보고, 개
중고등학교내 성폭력 실태를 조사하고 이를 분석하여 성폭력 없는 학교 묘나를기
발된 성교육 교재의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를 위한 대안제시 심포지엄을 합니다
• 일시
11 월 4일(화. 일시
11 월 19일(수)
• 장소
서울여성플라자
서울여성플라자
• 장소
a
§ 미디어운동본부 • 양성 평등한 방송문화형성을 위한 전문가토론회 • 일시 10월 17일(금) 오후 2시-6시 • 장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2층
그
울 여성노웰터 • 여성노동관련 행정해석 분석 및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 • 일시
10월 23일 (목) 오후 2시 -5시
• 장소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 그
§ 여성환경센터 • 과학기술의 발전과 여성과학자의 역할에 관한 토론회 생명공학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과학기술이 여성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사 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싱황에서 여성과학기술인의 역할을 조명하고 이
•
제왕절개 분만 감소를 위한 출산문화 개선 토론회 전국에서 특히 제왕절개율이 높은 5개 지역의 여성단체들과 함께 제왕절개율
에 대한 ^f회적 관심을 확대하기 위한 장이다
의 감소를 위한 정책적 과제를 도출해 내기 위한 장입니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여성과학자 단체인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과 공동으로
• 일시
11 월 14일 (금) 오후 1 시 -5시
진행하게 됩니다
• 장소
세종문화회관 소회의실
l
일시
11 월 5일(수)오후 1 시 -6시
• 장소 이화여대 인문대 교수관 그
응 생활협동조합 • 서울 Woman-Biz Fair 2003J 여성기업 및 단체박람회 여성단체들의 다앙한 아이디어를 수렴하여 「서울 Woman- Biz Fair 2003J (여성기업
• 유기농엽씨키우기 ‘나도 농부가 됐어요’ E낼빌기 표창식 올해 몸 유기농엽씨키우기 ’나도 농부가 됐어요’ 행사가 있었지요 그 동안 써
및 단체 박람회 )를 개최합니다 여성과 생활관‘ 여성과 정보관, 여
왔던 표옐일기를 공모하여 표창식을 하고 선물(유기농 쌀)을 드립니다
성과 멋관, 홍보관 1 여성과 건강관 등 볼거리도 않고 창업아카데미와 바자회 등도 열립니다 민우회 생협도 이 박람회에 참여하여 생협과 생활재를 홍보하
• 일시 10월 18일 (토) 2시 • 장소 민우회 온부 교육장 (5호선 서대문역 하차, 서울시교육청 맞은 편 동평 빌딩 5층)
고 생활재 판매도 할 예정입니다 많은 운들이 오셔서 함께 해주세요
일시
1 0월 1 5일(수) -
10월 17 일(금) 3일간
•• 장소 서울여성플라자 1 층
2층
•
바른식생활지기 수료식 9월 17일부터 10월 20일까지 ’바른식생활지기/라는 이름으로 식생활과 영앙
•
2003 흔E맨1성민우회 생협 조합원 활동가 워크삽
소에 대한 기초교육과 우리의 먹거리 생활전반에 대한 심화 교육을 진 행했습
조합원의 다양한 요구와 지역활동을 담아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단위생협에
니다 그동안 열심히 수강하신 문들께 바른식생활지기 수료증을 드리는 수료식
대하여 각 지부가 모여 논의하고 토론하는 자리입니다
을진행합니다
• 일시 1 0월 16일 (옥 ) 10시 -4시 • 장소 국가인권위배움터(지하철 1 , 2호선 시청역 4번출구 2호선 을지로입구
• 일시 10월 20일 (월) 10시 • 장소 여성사회교육원 청산교육장 ( 2 ,4, 5호선 동대운운동징역이나 3호선 동
역 1 번출구서울시청 뒤 부산은행건물 11 층)
대입구역하차)
함께가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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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울 서울동북여성민우회 • “나를 키우는” 민우여성학교가 활~짝 열랐습니다
• 필당으로소풍가자~ 쭈--욱"
뀔트, 침과 뜸, 부모역할훈련 신나는 자녀글쓰기지도, 스윌댄스강좌 등 실속있
하반기에도 팔당으로 산지견학을 줄기차게 갑니다 명상을 통한 자연과의 대화,
는 강좌와 세상을 보는 힘을 길러주는 ‘여성학강좌. 그러고 풍물모임 , 영어모
두부묘띨기 , 유기농으로 만든 자연식사와 산지일손돕기 1 밥과 생명을 주제로
임, 자녀교육모임, 여성학모임, 망과후 아동지도에 관심있는 사람들의 모임 등
한 멋진 굿 공연까지, 즐거운 나들이를 하연서 1 생협운동의 중요함을 피부로 느
다양한 강좌와 모임이 그득그득 하답니다
낄수있는자리랍니다
자세한 신청 및 문으1
l
: 02-3492-7140-1
l
일시
10월 25일(토) 아칭 8시
a
§ 고양여성민우회 ·필당산지견학
• 대상
l
일시 2003년 10월 18일(토) 아칭 8시 매장 앞에서 출발
• • •
장소 필당두물머리 내용 명상, 우리콩 두부 묘떨기‘ 산지체험 (견학), 마당극 참기.tl l 어른 15 , 000원 , 아0110 , 000원 입금계좌 국민은행 280-21 --0311 --05 1(예금주 이경선 ) 하나은행
• 참가신청
41 9--91001 0--6 7205
초등학교 12학년반 (4시 ) 초등학교 34학년반 ( 5시 )
생명이 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땅, 두물머리로 산지견학 갑니다
초등하교 56학년반 (6시) l
일시
매주수요일
• 장소 민우회사무실
·어린이역사교실 민우 어린이 역사교실에서 합께 공부하고 얘기 나눌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습니 다 대상은 초등 3.4학년, 5.6학년이구요 수, 옥요일 늦은 6시에 문을 활짝 열
예금주 (사)고앙여성민우회
생협매장, 신청시 이름. 전화, 주민번호(여행자 보험 가입 필요)
거예요
알려주세요
많이 참석하시어 즐겁고 보람된 시간되세요|
• 내용 @ 인물과 하께 하는 억사이야기교실 @ 효댁사 교실 • 몸을 살려주는 요리 강좌 건강요리 강좌를 합니다 요리를 E떨고 시식도 하겠죠? (군질 꼴끽1) l
·여성정책토론회 성평등의 눈으로 보연 고양시 여성정책의 현주소는 어디일까?
강사 윤혜신
• 시간 10월 25일 (토 ) 10시-12시
양성평등한 고앙시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함께 고민해봐요
• 장소 민우회사무실 • 신청 생협매장, 031-919-1774 , 20일까지 신청해 주세요
• 일시 10월 30일 (목) 오후 2시 -4시
- 장소 일산구청 2층
• 고앙시예산지립이 모집 ·어린이성교육
고양시 예산능벼| 이제 끝---
우리 아이들에게 바른 성의식을 강고 건강하고 평등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내 집 살림처럼 꼼꼼히 고앙시 살림을 지켜낼 예산지킴이를 찾습니다 의회빙청
성교육을 실시합니다
활동도함께합니다
• 신청 031-919-1195 그
§ 군포여성민우회 •
예술집단프로그램 매주월요일오전 10시
·토론소모임 매주화요일오전 10시
•
책원는엄마모임 매주수요일오전 10시
·성교육공부모임 매주금요일오전 10시
그
§ 원주여성민우호| •
민우여성학교 원주에서 2년째 하는 행씨로 소모임원들의 억링F강화와 일년동안의 결실을 맺
어 보는 기회입니다 각 소모임별로 특성을 살려 강의 진행을 하고 새롭고 재있
늠 내용들이 11 월에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일시 11 월 한달
• 장소 민우회 교육장
그
§ 춘천여성민우회 •
새내기여성학교실 · 기간
10월 중순-11 월말,총 6회
4회 내 몽의 주인은 나-성에 대한 여성주의적 접근
• 내용
1 회-인사 나누기와 나의 이야기 2회-여성의 눔으로 세상보기-페미니즘에 대한 이해
5회결혼과 가족, 여성의 눈으로 보기
3회-재미있는 영화 함께 보기
f효- 힐꺼Pf는여성
6회-여성과일
GO 신입회원명단
환영합니다!)
강성미 강영진 강예원 강종원 고경숙 고민자 고월선 고현숙 곽현수 구자양 구자혁 권가입 권송오 권오분 권은수 권재성 김경화 김광노
김영자 김미화 깅복자 김부자 김선옥 깅선희 김승호 김 애 령 김연수 김영숙 김원일 김윤선 김은경 김은미 김은실 김은욱 김은주 김종숙 김지민 김지영 김차수 김태희 김표현 김해철 김현자 김현정 김형순 김혜순 김 혜은 김호영 김효종 김효진 남은경 노선덕 류지미 마은주 문병혜 박경은 박경희 박봉희 박순옥 박순주 박은경 박은경 박종성 박지혜 박혜경 박혜경 백연옥 벙숙희 서영교 서영복 서차보 손 근
손경미 신금남 신미화 신선회 심광호 심미영 심복희 심철식 안명옥 안성숙 양귀비 엄현정 오영화 오영 미 오해숙 유미형 유현석 윤수경 윤영숙 윤혜영 이경숙 이경희 이관경 이목희 이미경 이미경 이미선 이민숙 이상화 이송현 이 숙희 이용순 이 우용 이은실 이정미 이정 숙
이정희 이지영 이철조 임동규 임은주 임재관 임황현주장난실 장민수장상대 장송옥장영 애 장은영 장현정 정명미 정수영 정순자 정영호 정종숙 정칠순 정현정 정희순 제정희 조미경 조미임 조현자 조혜련 지상희 지현순 진현정 최경순 최선미 최숙자 최연숙 최인각 최현주 추영신 하정선 한민정 한영숙 한정규 함명균 현혜련 황순영 황인자 황진도
「효팩여성민우회 자기성장모임
2003
,
라스트 스토리 ... 내 마음의 소리를 듣다
)
여성 자신 고유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키우고,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r2003 년 한국여성민우회 자기
성장모임」이 준비되어있습니다 자기성장모임은 MBTI(16 7 r지 성격유형검사), TA(교류분석검사), 집단상담기법을 통하여 여성 자신이 그동안살아온삶을되돌아 보고, 가려져 있던 자신의 빛깔을 찾아가는 모임입니다
편
자기성장모임 프로그램 자기성장모임
기간
l0 월 20 일 ~12월 22 일(총 10회
일정
대상
i
주부와 함께하는 자기성작모임
}
10월 20 일 ~12 월 22 일(총 10 회
매주 월요일(주 1회)
매주 월요일(주 1 회)
오후 7:30 ~오후 10:20
오전 10:30 ~오후 1:20
관심있는사람누구나
주부
센썰모락 살랜절 10월 21 일 ~12월 23 일(총 11회)
매주 화요일(주 1회)
‘
오전 1O :30 ~ 오후
1: 20
; 자기성장모임 아묶별한즐거움참까
j 또는상담프로그램참가경험이 있는사람 인원
8명
인도자 j
참가비
;
8명
8명
황은영(한국여성민우회 교육위원 MBTI 및 에니어그램 전문강사 가정폭력 및 성폭력 상담전문가)
회원 60 , 000원 / 비회원 80 , 000원
j
회원 80 , 000원 / 비회원 100 , 000원
(심리검사비 포함심리검 사비 포함) 접수
전화 또는 메일 / 사무처 이현경 (02-737-5763 , minwoo@womenlink . or.k끼
국민은행 813-25-0011-869 예 금주 (사)효}국여성민우회 장소
한국여성민우회 5층 한부모 지원실
가족과성상담소
02-739-8858
팩스
02-73 9-887 1
미디어운동본부
02-734- 1046
팩스
02- 73 9-8871
여성노동샌터
02- 736- 7883
팩스
02-736-5766
여성 환경샌터
02-734- 1045
팩스
02-736-5766
팩스
02-3679-2202
상담 02-739- 1366~7
상담
02-736- 7883
생활협동조합
02-58 1-1 675
서울남부지역여 성모임
02-459-3519
서울남서여성민우획
02-2643- 1253
팩스
02-2643- 1252
생협 매장
02- 2643-6060
서울동북여성민우회
02-3492-7140
팩스
02-3493-922 1
생협매장
02-3492-9999
고앙여성민우회
03 1-919-1195
팩스
031 -919- 1194
생협매장
031 -919- 1774
광주여성민우회
062-529-0 383
팩스
062-225-0152
상담
062-52 1-1 366
군포여성 민우회
031 -396-0201
팩스
031 -394-2343
상담
031 -399-0 201
김포여성민우회
031 -986-6 007
팩스
031 -985-0443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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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칼럼 |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정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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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공감 1 1 일과가족을 위한 정책의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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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공감 11 1 여성노동관련법, 그 실효성을 높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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뭇뭇한만남 | ‘자봉’ 이 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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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포인트 1 1 당당한성 안전한성 즐거운 성을 위한 첫 걸음?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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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우포인트 11 1 r동상이몽(同味異夢) 그리고 이상동몽(異味同夢)J
정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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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이야기 | 내 안의 보물 1 1 소중한 인연 그리고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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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이야기 l 내 안의 보물 11 1 나는야, 사이버 짱!!
백연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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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칼럼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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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슬프게하는것들 -이주노동자 그들의 고단함을 위로하며정강자
며칠 전 한 이주노동자 한 명이 목을 매 자살했다.
아옹 탓인지 서 로 어우러져 살아가는 데에 매우 서투른 것
그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부르홀이라는 사나이로 올 7월에 효택
같다.
에 와서 비자를 받지 못하고(2003년 3월말이후 입국자와 4년이상 체류자는 불법체류 사면대S뻐|서 제외) 가방 하나를 팔고 전전하다
낯선 나라의 한 공장 화장실에서 귀국 비행기표를 가슴에 품은 채
죽음을 및댔다. 그가 죽고 나서 빌댐진 사실은 부르흔은 나와 동 길벤 50세의 가장으로 한국에 오기 위해 5천 달러 (600만원 이른 바 브로커비용)를 날렸고 단속이 시작되자 어렵게 찾은 일터에서
바로 해고되었으며 기술없고 흔댄말에 서투른 그가 새로운 일자 리를 찾기는 어려웠을 거라는 얘기였다 강제추방조치 후 발생한
5번째 자살 앞에 나는 한없는 부끄러움과 슬픔을 느낀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단순기능 외국 인력의 국내 취업을 금지 하고, 1993년부터 산업연수생제도만을 운영해 왔다. 이후
불법체류자는 해마다 증7봐여 1994년 4만8천명에서
2003
년 2월에는 이주노동자 36만7천명의 78.4%인 28만8천명 이 되었다. 이 산업연수생제도는 외국 인력의 편법활용 · 송 출비리 · 사업장 이탈 등 많은 문제점을 발생시켰고, 불법체 류자가 늘어나자 사업주는 이들의 신분상의 약점을 이용하 여 임금체불 등 인권침해와 차별이 끊임없이 일어나 커다란
사회문제가되었다. 1994년, 이주노동자들은 산업재해보상을 요구하며 45 일간
“이제는 쓰다버리는 기계가 아닌 사람으로 대해달라”
농성을 했고 95년에는 옹몸에 쇠사슬을 감은 네팔노동지들
사회의 동력은 다양성에서 나옹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라
이 ‘산업연수제도 폐지 를 외치며 200달러가 안되는 월급,
마다 서로 살아가는 모습이 다르고 인력정책 또한 서로 다
월급 강제 적립, 산업재해보상 미적용, 공장 밖 출입제한,
르다.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싱가포르처
폭행, 폭언, 강제 노동, 엄청난 송출비용 등 수많은 산업연
럼 이주노동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나라가 있는가하면 유
수제도의 문제를 세상에 드러내놓기 시작했다.
럽국가나 일본처럼 소극적인 나라도 있다. 지구상에는 약
1
이주노동지들은 “IMF 외환위기가 한국사람들에게만 추웠
억명의 이주노동자들이 존재한다고 한다. UN은 이주노동
던 것은 아니다” 라고 말했다. ‘많은 외국인들이 일자리를
자와 그 가족들의 권리를 위한 협약을 제정하고 12월 18일
구하지 못해 고향으로 돌아갔고, 남은 외국인중에는 월급도
을 이주노동자의 날로 정하였다. 호댁 체류 이주노동자는
받지 못한 채 밥주고 잠자리만 줘도 만족하며 IMF와 싸웠
40만여명으로 제조업 생산인력의 2%를 차지하고 있다. 그
으며 한국사람들이 금모으기를 할 때 한국사람들이 등돌린
러나 우리는 오랫동안 단일민족임을 큰 자랑으로 여기며 살
위험하고 힘든 작업장을 지켰다” 며 눈물을 흘렸다. 가장 힘
뜨- 합꺼IJf는여성
들게 일했던 자신들을 한국사람들은 항상 잊어버리기에 생
법의 틈새를 악용하여 식사도 줄이고 월급까지 깎는 기업
존을 위해 거 리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며 “이제는 쓰다버리
주 이주노동자들의 전면 합법화와 재외동포법 개정을 요구
는 기계가 아닌 사람으로 대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하는 농성 등의 혼선은 계속되고 있다. 지금까지 정부의 이
경제학자들은 이주노동자는 내국인의 일자리를 빼앗는 대
주노통자 정책은 불법체류 단속과 노동력 활용이라는 두 개
체인력이 아니라 한국인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주로 하는
의 먹을 들고 불법체류를 방조하거나 묵인하면서 이주노동
보완인력으로 인력난 해소와 임금상승압력을 줄여주어 우
인력을 활용하는 줄다리기를 타왔다.
리 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국내노동자의 3D업종기피 , 고령화로 외국인력
‘인간 대 인간의 만남’ 이었노라고 기억할 수 있도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자 고용허가제를 도입했다.
지난 토요일 밤 보았던 TV의 한 장면을 되새기며 오늘의 얘
그러나, 2002년 7월 국회를 통과한 선별적 고용허가제는
기를 마무리 하고 싶다.TV에서는 40년전 독일의 광부와
산업연수제도와 병존시행하기로 한 점과 강제출국 조치를
간호원으로 떠났던 60대의 재독 한국인 몇 분을 비추고 있
취한 점에서 크게 실망을 주었다. 이미 잘 알려졌다시피 산
었다. 그들은 ‘라인강의 기적’ 과 한강의 기적’ 의 주인공으
업연수생제도는 송출기관이 연수생 선발권을 갖고 있어 높
로 소개되었다. 그 중 한 여성이 가곡 내 고향 남쪽바다 그
은 수수료(5백 -1천만원)를 부당하게 징수하며 이 돈을 벌기
파란물 눈에 보이네’ 를 부를 때 나도 따라 눈시울을 붉혔다.
위해 산업연수생들은 근무지에서 도망치고 불법체류를 할
그녀는 ‘객구들의 얼굴이 겹쳐오변 화장실로 달려가 펑펑
수밖에 없게 하는 역기능을 야기시켜왔다. 송출비리와 브로
울었다’며 고단했던 삶의 한 자락을 들춰보였다. 그렇지만
커의 횡포를 막지 못하면, 이탈방지를 위한 여권압수, 강제
그들을 맞아준 독일인과는 “인간 대 인간의 만남이었노라”
저축 등의 인권침해 또한 막기 어렵다. 상당수 연수원생들
고 이주노동자를 대한 독일인들의 태도를 전했다.
이 불법체류자로 고용됐고 이들의 약점을 이용한 임금체불,
지금 코리안 드림을 안고 한국에 온 이주노동자들과 우리는
송금사기, 산재처리기피 등의 문제가 발생했으나 떳떳하게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아가고 있을까?
권리구제를 받기 곤란하게 되어 인권문제 또한 심각하다.
방송은 계속 시 청자를 향해 웅변하고 있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산업연수생을 저임금으로 활용하고 고
“그 동안 이주노동자들에게 행한 인격적 차별을 반성하고,
용허가제의 선별적 적용은 안된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이주노동자에게도 가족’ 이 있다는 인간적인 접근을 통해
불법체류자의 합법화는 어떤가? 법무부의 체류자격 변경신
청을 끝내 합법화된 외국인은 14만2천4백 90명, 경찰과의 합동단속에서 불법체류 외국인 1, 223명과 고용주 250명이
적발되었다. 한편에서는 불법체류 이주노동지들이 그만두
자 문을 닫은 회사, 강력한 단속이 시작되자 꽁꽁 숨어 잠잠
차별과 편견이 아닌 관용과 배려로 그들을 우리의 이웃으로
받아들이는 성숙한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합니다. 우리나라 가 32억 아시아의 중심! 대한민국1" 그래요. 그렇게 합시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바꾸고,
사는 방식도 바꾸고, 관계도 바꾸고 싶어 할 거예요!
해지기를 기다리는 이주노동자, 이들의 방보증금을 떼먹고 몇 달치 선납을 요구하는 집주인, 작업장 이전을 제한하는
정강자
| 효묵여성민우회 공동대표
함께가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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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제 폐지 이후·
일과 가족을 위한 정책의 모색
이재경
지난달에는오랫동안논란이 되어 왔던 호주제 폐지를포함한민법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상정되었다. 물론 올해 안에 민법개정안이 국회에서 무사히 η) 통과될 것이라는 낙관은 어렵지만 올해 안 되면 내년 , 내년에도 안 되면 후년, 하면서 이전 보다는 다소는 여유 있게 기다릴 수 있게 되었다. 어느 사회든지 가 족영역의 변회는 가장 늦게 시작된다. 사람들은 가족을 전통과 자국 문화의 뿌리라고 생각하며, 가족의 변화를 정체 성을 해체시키는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호주제 폐지의 주사위는 던져졌으니 이제는 폐지 이후를 준비할 때이다.
최근 나타난 출산율 하락 인구의 노령화 2인 소득 개의 증가, 이혼 재혼의 증가 한 부모 기족의 증가, 독신 · 동거 가구의 증가 등 사회 인구학적 변회는 ‘우리 가족’ 에 대해 진지한 사고를 요구하게 되 었으며,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담론도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가족은 사적 영역이라는 기존의 정책시
각은 변하고 있으며, 가족 문제를 등한시해 왔던 ‘남성’ 들도 허둥지둥 매우 서투른 모습으로 정책의 펼요를 강조하고
있으나 세상은 변해가고 있는 걸까? 출산파업 시대에 여성들의 협상력은 어느 때 보다 높아지고 있다고 보여지므로 이제는 몇 가지 정 리된 논리를 가지고 협상테이블에 나서야 할 때다.
뜨- 함께7f는여성
여성들이 협상테이블에 냐서야 할 때 첫째, 산업사회의 성별분업을 구성해 온 일과 가족의 분리(공 · 사 분리)가 점차 ‘일과 가족의 경 계 약화’로 변화되고 있음을 인식하여야한다. 노동시간의 유연화, 비정규직화를포함한고용불안정, 소비 자본주의
사회에서 나타나는가구소비의 증가등은남성 생계 부양자 · 여성 가사및 보살핍 노동자라는전통적 성별분업을해 체시키고 있다. 이제는 우리 사회 중산층에서도 여성의 노동시장 진출이 적극 권장되며 바람직한 아내 · 어머니 역할
의 일부가 되기도 한다. 고로 가족 정책의 토대는 ‘정상 가족 이데올로기’
‘성별 분업 이데올로기’ 를 약화시키는 ‘일
하는 어머니’ 가 되어야 한다.2 인 소득 가구에서는 보살펌을 전담히는 아내 · 어머니는 불가능하므로 보육정책의 강 화, 공교육의 정상화 · 강화, 노인 복지를 현실화 하는 등 보살펌의 사회화를 위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
둘째, 가족과 성별관계의 변화에 대응하는 대안적 가치를 정립하고 이에 맞는 제도적 개혁을 추 진하여야 한다. 국무회의를 통과한 7}족의 범위’ 규정은 사회 변화에 대한 인식이 반드시 제도적 개선을 가져오는 것 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또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논의하고 있는 ‘건강가정육성법안’ 과 가족
지원기본법안’은 미래 가족에 대한 청사진이나 철학을 담고 있지 않다. 최근에 이러한 과정을 지켜보면서 미래의 가 족정책이 이러한 임기웅변 식이나 임시방편적 대책으로 수립된다면 ‘평등을 토대로 민주적인 생활을 하는 가족공동 체’라는여성계의 염원은무산되지 않을까우려를하게 된다.
셋째, 기족정책의 방향은성원들간의 평등한관계와민주적인운영을보장하는것이라야하며, 이를 위한 만법 개정이 필요하다. 지금과 같은 혈연을 기초로 한 7}족의 범위’보다는 다OJ한 가족형태를 포함할 수
있는 법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혼인 동거 혈연 입양 등에 의한 2인 이상의 공동체는 가족으로 정의될
수 있다. 성인 간의 관계적 결합을다루는혼인과 이와유사한관계를규정하는 법(혼인 · 동거법)조항과부모자녀간 의 관계를 다루는 법(친자관계법)조항으로 다OJ'한 형태의 가족생활을 보장할 수 있으리라 본다. 이렇게 법제도가 수
정된다면 세대간, 남녀간 권위에 기초한 가부장적 가치에서 민주적 가족 가치로 변화되고, 전통적 규범과 현실 가족 생활과의 괴리는극복될수있다.
넷째, 2 1세기 일과 가족의 재편성은 2 인 소득 가구를 보편화시킴으로써 개별 가족들이 소비를 통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지만 이는 중산층에 한정된 현실이다. 신자유주의에 의한 세계 경제구조의 재편은
함께가는여성 --흐
국가간, 계층간 빈부의 차이를 확대 시커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도 가구 당 소득의 차이는 커지고 있으며, 저소득층
가족의 더욱 심화되는 경제적 불안을 겪고 있다. 특히 ‘사교육비’를 포함한 소비의 증가는 저소득 계층의 삶의 기회를 제한하고 세대간 계급재생산이라는 고리를 끊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또한 이혼 사별로 인한 여성 가구주 가족의 증 가는 ‘여성의 빈곤화’ 추세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따라서 여성 가구주 가족을 포함한 저소득 계층 기족들에게는 최소
한의 생활을 할 수 있는 소득 지원이 우선되어야 한다. 이는 생계부양자의 일자리 제공뿐만 아니라 자녀를 위한 탁아 지원, 학자금 지원 등의 정책이 보다 확대, 내실화되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기업이 가족 친화적 정책을 확대하도록 하여야 한다. 무엇보다 현재 법적으로 보
장되어 있는 출산 휴가나 육아 휴직제도의 내실과 확충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이나 정부 에서 여성인력과 자녀%택을 통한 미래 노동력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가족 친화적 정책을 여성인력을 고용 하는데 드는 비용의 측면에서만 볼 것이 아니라 여성을 포함한 질 높은 노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의 개념으로 사고하
는것이 필요하다. 최근에 한경제학연구에서 이동수당 보육등출산율을높이기(또는더 이상하락하지 않도록하 는) 위한정책에 드는비용과효과를계산할때 정책의 효율성이 낮은것으로보고하고 있다. 그러나이는장기적인 노
동력 확보와 여성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사회적 목표를 간과히는 남성 중심적 사고에 근거한 연구결과로 볼 수 있다. 가족관련 정책에서 중요한 것은 성별 분업적 이념을 지양하는 것이다. 예컨대 보육시설 규정을 ‘기혼여성 000인 이 상’ 으로 하기보다 기혼 남녀 000 인 이상’으로 함으로써 부모 공동%북의 논리를 인정하여야 할 것이다.
가족관련정책은 양성평등이 핵심이 되어야 그러나 이러한 정책 대안들은 당장에 모두 실현되기 어려우며 상당한 정부 예산이 소요되므 로, 가족관련 정책들의 수립, 집행을 위한 단계적 전략이 모색되어야 한다.
최근 가족 정책에 관한 담론들은 언론이나 학계 행정 부서들에서 산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재정경제부나 청와대
사회통합기획단에서는 인구고령화 · 저출산의 시각에서 가족 정책을 보고 보건복지부에서는 사회복지정책의 확대 측면에서 가족을 다루고 있고, 여성부에서는 양성평등의 시각에서 보육과 가족 관련 정책의 수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
다. 한편 언론에서는 낮은 출산율 현상에 대한 흥미위주의 진단과 대안을 내놓고 있으며, 학계에서는 앞으로 가족 관 련 정책을 어느 학문 분야에서 주도권을 갖고 영향력을 행사할 것인가에 고심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여성과 자
녀를 포함한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
효- 휠껴Pf는여성
우선 가족관련 정책은 양성 평등이 핵심이 되어야 한다. 출산 파업의 문제는 성차별에서 비롯 된 것이며, 노인인구의 문제와 저소득 가족의 문제는 여성빈곤과 직결되며 , 평등한 보육은 미래 평등사회 실현의 관 건이다. 따라서 21세기 가족 정책의 골격을 만들고 집행해야 하는 주무부서는 여성부가 되어야 할 것이다. 여성부가 여성가족부로 명칭을 수정할 것인가는 앞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지만, 내년부터 보육업무가 보건복지부에서 여성부로
이관될 7}능성이 높프로 여성부의 71족정책 업무는 시작되고 있다
다음으로 가족정책을 위한 장 · 단기 목표 및 청사진을 만들어야 한다. 현재는 가족의 위기’
담론을 넘어서지 못하는 각종의 정책담론들이 무성하다. 그러나 ‘7똑은 위기가 아니라 변화” 하고 있는 것이다. 공사 영역의 경계약화, 호주제를 둘러싼 젠더 갈등, 출산파업으로 나타난 여성들의 전통적 성별분업에 대한 저항 등은 분 명히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따라서 보다 정교화된 논리를 토대로 장기적 목표와 단계적 실현에 대한 로드뱀이 필요하다. 예컨대 향후 20년을 목표로 가족정책 5개년 계획을 정부의 재원이나 기업의 욕구, 개별 가족의 다양한 욕
구 등을 감안하여 단계적인 세부 목표와 과제를 설정해야 한다.
UrAl막으로 올바른 7펙 정책의 수립과 집행을 위한 대중의 지지가 펼요따 새로운 가 족 가치나 이념 을 홍보하고 교육하는 문회운동의 필요성이 어느 때 보다도 절실하다. 호주제 폐지 운동이 무사히(끼 끝나게 된다면 대신에 새로운 가족문회운동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다. 민우회의 가족과 성상담소 한가족 부모 프로그
램과여성노동센터의 ‘평등한일 출산 양육을위한프로젝 E 는유기적통합을통해보다강력한운동을펼칠수있
을 것인가? 또는 노동과 가족 지 원 센타의 신설을 통해 가족문제 해결과 가족 문화운동에 앞장설 것인가? 앞으로 짧 은고민과장기적인 행동이 요구되는 시 점 이다.
이재경
|
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
가족과 젠더 여성 정책 여성학 연구방법 등을 가르치고 있으며 근대 효벅 가족을 떼미니즘의 시ζ에서 분석한 논문이 다수 있다
저
역서로는 「기족 철학 님성 절학과 여성 경험의 만남"J {공저, 199끼여성 공합 교육 및 인력활용에 관한 연구"J {공^t
「페미니즘과 과학J{공역, 2002), r가족의 이름으로
-
1995),
효f-i;근대기족과 떼미니즘'J(2003)01 있다
함께가는여성
7
.여성공감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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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노동관련법, 그 실효성을 높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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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연 선 clí 11 엽 인사과어l 다니는 여성잉니다
지난 5 웰 17 일l , 부서에서 파트옐 호l 석이 있였승니다 1, Z 차흘 같 L/í고
사 2(- 특i!ft-jllil 치으효 까티 추 사자니。 l 소 ..Q.-tI 하 사 더하고 까자고 마하시더그요 2. - . t1 c...: () ð . 2.-
그래서 서 그서에 하더 。 10 1'
11 흘 디「우리하시도 옷했고 옐효 o/- 시지도 않였 11 에 흔쿄ff t-I 응했승니다 Cl-론 사랑등은 성으효 갔고 사장닝과 항깨l 숭싱오료 얀해느데 숫치 01 우에서 사자니요 야서까더 서이 요으 도려 처l 어윤에 소요 까싸쥐고 o( 숫어I 뽀뽀흑 하느 꺼이어스니다 2 t1 tI ' .• ð ci 'L.. ::a ~ C 2. 2. ~I 2. 2 -C- 2.。 ’ t:l 2 - 2.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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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녀무 당황 tH 그냥 상얀으효 받아들이는 석 하고, 자리어I 앉아서 깐단 t( 맥주를 0(-였승니다 그런데 소음 후 화장성어( CI-녀 온 차장닝이 처l 영사리이l 앉더니 다시 뽀뽀릉 하는 갯。 l 었습니다
... 그리고 월요일l에 출은했는데 차장닝을 보고 0 1-우 엘도 ...
”였느데 처 호l사에 냐1(-1(1/- 너무 싫었습니타 M M L. ‘ 그 때으I 끼어 때으에 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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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M.~
(2002년 효택노총 고용평등상담실 상담 사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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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듯 대하 1(1(- 녀우 헝들었습니다. 켈채 받으려 1 궤도 싫었어요. 그 추 수요영어l 타시 효t 석 o(
~’
위의 상담사례는 직장내 성희롱이 발생한 이후 피해차에
법 조항은 남녀고용평등법 저114조 [직장내 성희롱 발생시
게 가장 어려운 일은 가해자와 계속해서 대변하거나 일을
조치] 로서, 제 2항은 ‘자업주는 직장내 성희롱과 관련하여
함께 해야 한다는 점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직장
피해 주장이 제기되었을 때에는 그 주장을 제기한 근로자
내 성희롱은 피해자의 성적 지율권과 인권을 침해하는 사
가 근무여건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건이므로 피해자가 또 다시 어떠한 침해적인 상황에 놓이
규정하고 있고 제 3항은 ‘자업주는 직장내 성희롱과 관련
지 않도록 보호하고, 성희롱 사건과 관련하여 직장 생활
하여 그 피해근로자에게 해고 그 밖의 불이익한 조치를
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최소화하도록 하는 것은 성
취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것이 직장내
희롱사건이 발생한후가장빠르게 취해져야할조치 중
성희롱 피해자에 대한 (보호)조치와 관련하여 찾아볼 수
하나일것이다
있는법조항이다.
이러한 직장내 성희롱 피해자에 대한 조치를 담고 있는
그런데, 법 조항에서는 위의 상담사례를 통해서 알 수 있
함께가능여성
는 “직장내 성희롱 사건 발생 이후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
있다. 외국의 경우에도 법에 대하여 제시된 이러한 가이
하여 피해자와 가해자가 대면하지 않도록 할 수 있다”와
드라인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같은 구체적인 보호조치에 대해서는 명시하지 않고 있으
지도는 상세하게 그려져 있을수록 원하는 목적지를 찾는
며, 또한 명시할 수도 없다. 오히려 이는 직장내 성희롱의
데 유용하다. 마참가지로 이러한 가이드라인 역시 상세하
피해자를 적절히 보호하고 오히려 피해자가 불이익을 받
고 구체적일수록 지키기 쉬울 것이다. 외국의 가이드라인
는 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는 법 조항의 전체
은대부분매우세부적인부분에 대해서까지 구성되어 있
적인 의미를 살릴 수 있도록 법을 해석하고 실질적으로
음을볼수있다. 일례로호주의 인권과평등기회위원회
적용하는 데 해당하는 문제라고 볼 수 있다. 다시 밀빼서
(Human Rights and Equ외 Opportunity Commissionl 의 성
관련 법 조항이 어떠한 의미를 갖는 것인지 해석하고 그
희롱 관련 가이드라인은 사업주가 성희롱을 예방하기 위
의미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 법을 어떻게 적용 · 운용하
하여 취해야할단계의 하나로 ‘직원들 및 관련 노동조합
여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이 펼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법
과상의하여 서면으로 된 성희롱 예방 정책을 개발할 것’
의 실질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대단히 중요한 과정이라고
을 제시하면서, 이러한 서변으로 된 예방정책을 비영어권
볼수있다. 그리고이러한판단을담당하는곳이 바로행
자인 직원들도 알수 있도록관련 언어로 번역할 것과문
정기관이다.
맹인 직원이 있을시 그 정책에 대한 언어적 소통을 강화
남녀고용평등법이나 근로기준법과 같이 여성의 일, 일하
할 것까지 명시하는 등 상당히 상세한 지침을 보여주고
는 여성과 직접적인 관련을 갖는 법들을 관할하는 행정기
있다
관은노동부이다. 노동부는 이러한법들과관련하여 노동 자측이나 회사측으로부터 질의를 받고 그 질의가 법 위반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이처럼 자세하고 구체적이
인지 아닌지 여부를 판단하는 회시를 내리거나, 다양한
며 다OJ=한 지침은 찾아보기 어렵다. 가이드라인이 구성되
지침서들을 발간함으로써 각 사업장에서 법을 어떻게 해
어 있으되 법 조항을 나열히는 소극적인 수준에 머물러
석하고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지침 가이드라인을 제시하
있거나 포괄적이고 명확한 지침을 제시하지 않아 각 사
고 있다.
업장에서 여성노동관련법의 취지와 이념을 적절히 구현 하기 위한 매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러한 가이드라인이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법 위반에 대
따라서 여성노동관련법이 그 역할을 온전히 수행하고 그
하여 법정에서 다투기 이전에 ‘법을 지키는 방식’에 대한
럼으로써 성평등한 노동시장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하기 위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럼으로써 그 법이 궁극적으로 지
해 필요한 가이드라인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구성할 수 있
향하는 바에 따라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방식을 지도할 수
어야할것이다.
1) Human Rights and Equal Opportunity Commission(1996), “ Sexual Harassment - A Code of Practice"
할째가는여성 --으
이런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어떠한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져야 할까? 남녀고용평등법이나 근로기준법 제 5장과 같은 여성노동관련법의 가 이드라인은 모집 · 채용, 임금, 승진, 정년
퇴직 · 해고, 직장내 성희롱,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의 법들이 다루고 있는
고용상의 모든 단계에 있어 필요할 것이다. 다만 여기에서는 직장내 성희롱 특히 성희롱 행위자(가해자) 징계조치 2)와 피해자 보호조치를 포함하고 있는 ‘직장내 성희롱 발생시 조치’ 부분에 대하여 펼요한 가이드라인의 예시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직장내 성희롱 행위자 징계조치 관련하여 필요한 가이드라인을 살펴보자. 노동부의 경우 이에 대하 여 ‘자업주는 직장내 성희롱 행위자에 대하여 성희롱의 정도, 지속성을 감안하여 부서전환하거니 경고, 견책, 정직, 휴
직, 전직, 대기발령 , 해고 등의 적절한 징계조치를 하여야 한다”는 지침을 내리고 있다. 그러나 이에 더하여 보다 구체적 이고 풍부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될 필요성이 있다고 보여진다. 예를 들변 다음과 같다.
직장내 성희롱 행위자 징계조치 관련 가이드라인
1.
사업주는 성희롱 사건이 접수되면 조사내용, 사실확인 결과 등에 대해서 기록으로 남겨두어야 한다
2.
예방과 처벌의 효과가 없는 부서전환은 직장내 성희롱 행위자에 대한 적절한 징계조치로 보지 아니효빠.
3. 사업주는 성희롱 4
행위자에 대한 징계조치 내용, 징계조치 결과, 징계효과 발생 정도에 대하여 문서로 기록, 보관하여야 한다
사업주는 직장내 성희롱 행위자에 대한 징계조치 실시 후 이를 사내에 공지하여야 효봐 이때 공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은 사항 들을포훌념}여야한다
직장내 성희롱을 묵인하지 않겠다는 사업주의 의지 직장내 성희롱 행위의 내용 징계의이유 징계조치 내용등
5
사업주는 직장내 성희롱 행위자에 대한 징계조치 실시 후 그 결과 및 효과에 대하여 점검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효!Lf.
6.
사업주는 직장내 성희롱 행위여부와 그로 인한 징계 여부를 승진 시의 평가항뭘11 포행뼈야 한다.
디음으로 피해자 보호조치와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살펴보자. 이와 관련해서는 노동부와 여성부가 모두 지침을 제시하
고 있는데, 대부분 상담과 조사과정, 징계조치 과정에서의 피해자 보호만을 명시하고 있다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피해 자 보호는 성희롱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루어진 직후부터 징계조치 이후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과정에서 전반적으로
2) 직장내 성희롱 가해자 징계조치와 관련한 법 조항은 남녀고용평등법 저 114조 저11 항으로서 그 내용은 “사업주는 직장내 성희롱 발생이 확인된 경우 지체없이 행위자에 대 하여 징계, 그밖에 이에 준히는 조치를 취하여야 한다이다
조o
합꺼pf는여성
발생승}는 문제임을 인식하고 보다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직장내 성희롱 피해자 보호조치 관련 가이드라인
1.
사업주는 피해자가 원할 경우 피해자와 가해자를 우선 격리하여야 한다. 이 때 격리는 부서 내 자리이동, (피해자와 가해자가 함께
업무를 하고 있는 경우) 업무의 분리 사무실 이동 등 다gk한 방식을 가질 수 있으되 피해자의 의견을 수용하여 기능한 방식을 결 정하여야효tcf.
2.
-"f업주는 피해자가 원할 경우 휴기를 부여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이 때의 휴가는 피ÕHAf에게 의학적 처치가 필요한 경우 반드 g~
l~
시 부여되어야 하며, 휴가기간은 직장내 성희롱의 피해 정도를 고려하여 피해자와 상의 후 결정하여야 한다.
3.
사업주는 피해자와 가해자의 우선 격리를 위해 일정정도의 기ζ버| 소요될 경우 그 기간 동안 피해자 보호를 위하여 피해자에거| 휴가를 부여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4.
사업주는 직E배 성희롱 문제제기 후 피해자의 직장생활을 어렵게 만드는 다른 노동자들에 의한 악의적인 언행이나 비난, 소문 휴휴 , "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여야 효빠.
5.
사업주는 상담과 조사 시 피해자와 증인이 처한 입장을 최대한 고려하여야 효H각.
6.
사업주는 피해자가 원할 경우 상담이나 조사 시 근로자 대표 혹은 기타 다른 대리인을 동반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흩
Z
사업주는 피해자와 증인이 가해자 혹은 가해자라고 지목된 자로부터 보복 등을 SF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8.
사업주는 피해자가 지신의 성희롱 사건 구제를 위해 다른 기관을 이용할 경우 이에 관한 편의를 제공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9.
사업주는 피해자어|게 성희롱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서는 아니된다.
가이드라인은법과동일한강제력을갖는것은아니다. 그러나위에서 예시한바와같은가이드라인이 행정기관에 의해 마련되고 제시될 경우, 이는 법의 해석과 집행에 대한 행정부의 입장과 의지를 드러내는 것으로서 법의 실효성을 높이 는데 있어 커다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논의한 가이드라인은 고용상의 성차별 문제와 관련하여 필
요하다고 여겨지는 가이드라인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앞으로도 다양한 성차별적 고용 관행에 관한 가이드라 인의 구성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진다. 물론 이러한 작업에는 다른 누구보다 도 행정기관이 적극적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 김ε뻔 | 효댁여성민우회 여성노동센터 상근활동가 여성노동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새내기 상근활동가입니다 요즘은 ‘건강이 최고’ 라는 말이 만고의 진리임을 깨닫고 있답니다 건강한 겨울 보내세요
함께가는여성
11
.이슈포커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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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개혁 어떻게 이룰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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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비자금사건후 한달 SK비자금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시작된 지 한 달이 조금
지났다. 지난 한 달 동안 참으로 엄청난 일들이 정신을 차리 기 힘들 정도로 숨가쁘게 지나갔다. 최측근의 비리혐의로 현직 대통령이 재신임을 묻겠다고 나섰으며 야당은 일제히
오래 꿀지 말고 당장 재신임국민투표를 실시하자고 쌍수를 들어 환영했다. 이 때만 하더라도 대통령이 당장 하야하고
금방이라도 대통령이 바뀔 것 같은 기세였다. 그러나 이런 상황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국민들의 재신임 지지율이
의외로 높자, 한나라당을 포함한 야당은 슬며시 꼬리를 내 리고 위헌주장을 하며 국민투표 반대로 돌아섰다. 그것뿐만
이 아니었다. 이제는 원내 저11당인 한나라당이 곤두박질 칠 차례가 이어졌다. 한나라당은 SK로부터의 100억 수수설을 완강히 부인하다가 최돈웅의원이 현찰 100억을 자신의 아 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넘겨받아 당사로 옮겼노라고 순순히
자백하자 국민들의 비난이 한꺼번에 한나라당에 쏟아졌다. 급기야 한나라당의 최병렬 대표는 석고대죄한다며 국민들 에게 사과했으며 이회창 전 총재 역시 자신의 책임이라며 국민 앞에 무릎을 꿇었다. 지난 한달 동안 가장 주가를 올린 쪽은그동안국민들의 지탄의 대상이 되어왔던 검찰이었다.
끈- 함꺼IJr는여성
‘검사 팬클럽’ 에 보약선물이라니
한두달 전만 해도 상상
도 못할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납작 엎드려있던 한나라당이 대통령선거 이후 그동 안 2선으로 물러나 있던 이재오, 홍준표, 김문수의원 등 소
위 나바론특공대 -저격수3 인방’ 을 앞장세우며 한 손에는 ‘초강력 정치개혁안’ 과 또 한 손에는 ‘노무현대통령 측근들 에 대한 특별검사제’ 로 무장하고 분위기를 반전해보고자 동
분서주하고 있다. 이 외중에 최병렬대표는 그동안 거들떠보 지도않았던 ‘기업의 정치자금제공금지’ 실시’
‘후원회폐지’
‘완전선거공영제
‘지구당폐지’ 주장을 들고 나왔다. 이
가운데 ‘완전선거공영제’ ‘지구당폐지’ 등을 4당 총무간 협 상에서 합의하고 당장이라도 정치개혁을 이룰 것처럼 국민
들 앞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치권이 내놓는 정치개혁안의 함정
궁지에 몰린 정치권은 말 그대로 정치개혁 경쟁에 나선 것 같다. 그 속내야 어떻든 간에 정치권이 정치개혁 하겠다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정치개혁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환영할만한 일이다. 그러나 정 치권이 앞다투어 내놓고 있는 안들은 여러 가지 논란을 안
고 있어 꼼꼼히 따져봐야 할 일이다. 먼저 ‘기업의 정치자금 제공 금지’ ‘후원회 폐지’ 주장에 대
해서 살펴보자. 이 자체로는 기업으로부터 정당이나 정치인 이 직접 돈을 수수하면 불법이 된다는 점에서 국민들이 염 원하는 정치부패 척결의 실효성 있는 대안이 될 것이다. 그 러나 한나라당은 여기에 슬쩍 꼬리표를 붙였다. 기업으로부
터 직접 돈을 받지 않는 대신 법인세 1%를 의무적으로 기 탁하여 각 정당에 나눠달라는 것이다. 그 전체규모가 기준 에 따라 연간 1000억 내지 1700 억에 달한다고 하니 이 또한
어마어마한 액수이다. 현재 각 정당에 나눠주는 정당보조금 배분방식으로 그 돈을 배분한다면 이 주장을 가장 앞장서서
하고 있는 한나라당은 가만히 앉아서 500억원에서 900 억 가까운돈을가져갈수있다 속되게 표현해서 그동안 자신들이 불법, 탈법, 편법으로 모
아왔던 정치자금을 이제는 국민세금을 꿀어다 손쉽게 조달 하겠다는 발상이다. 게다가 국민 1인당 800원씩 계산해서
주요정당에 수백억씩 지원하고 있는 국고보조금에 대해서 는 전혀 언급이 없다. 아마도 기존의 국고보조금은 그대 로
두고 자신들이 직접 거둬들였던 후원금 대선 이만큼 지원해 달라는 이야기일 것이다. 이렇게 국민세금으로 충당해주지 않으면 그동안의 불법, 탈법, 편법을 지속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인지 참으로 억지스러운주장이다. 이런 억지를그냥
받아줄국민이 어디 있겠나?
는 돌려받는다. 완전선거공영제라는 것은 이를
100% 모두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기탁금만
내면
100% 나라세금으로 자신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열
리니 너도나도 후보로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돈을 과 연 국고로 다 충당해 주어야할 이유가 있을까? 그동안 선거 운동하면서 각종 공조직(지구당 당료들이 공식적으로
2-
300명, 각종 직함을 가지고 있는 당원들을 다 합치면 1천여 명에 달한다고 한다)을 운영하고 여기에 사조직까지 동원되 니까 천문학적 자금이 들었던 것이다. 따라서 ‘완전선거공 영제’ 라고 하는 것이 ‘돈 많이 드는 선거’를 해결하는 대안 이라고 보기 어렵다. 정치권이 ‘완전선거공영제’ 도입의 전 제로 지구당 폐지에 합의했다고 하지만 그 이름이 ‘연락사 무소’이든 '00산악회’, '00 연구소’이든 간에 수십년간 이
어져오며 돈먹는 하마로 불리는 각 정당의 ‘숨어있는 조직’
이 과연 사라질 것인지는 의문이다. 정치개혁, 정치자금 투명성 강호}를 위한 조치부터 합의해야
이렇듯 정치권은 겉으로는 국민들의 정치개혁의 요구를 받
아들이는 것처럼 하지만 그 실상은 국민세금을 정치자금으 로 전용해 편하게 정치하겠다는 발상을 하고 있다. 정치에 돈이 든다는 것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그러한 정치 자금은 무엇보다 정당이나 정치인을 지지하는 시민들의 소 액다수의 후원금, 당원의 당비에 기반하는 것이 맞다. 정치 개혁 하겠다고 한다면 소액다수의 후원을 어떻게 이꿀어낼
‘완전선거공영제’ 라는 것도 그렇다. 선거공영제라는 것이
것인지 고민해야지, 편하게 돈 모을 궁리만 해서야 될 것인
선거운동과 선거관리에 들어가는 돈을 국고로 댄다는 것인
가? 그런 의미에서 기업의 정치자금 제공을 금지하는 것에
데, 이미 우리나라 선거는 약 70%정도 선거공영제가 이뤄
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아예 후원회를 폐지하고 전액 국고
지고 있다. 즉 후보로 나와서 일정 득표 이상만 하면 홍보활
로만 정치활동, 선거운동을 히지는 것은 올바른 대안이 아
동, 공식 선거운동원 활동비 등 선거비용 가운데 70%정도
니다.
함께가는여성 →」프
정치개혁은 무엇보다 정치부패 척결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
돈이 현금으로 오고가는데도 이를 추적할 수 없었다는 것
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그동안 시민단체들
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돈세탁방지제도’ 가 유명무실하다
은 ‘정치자금법 개창 과 ‘돈세탁방지법 개정’ 등을 줄기차
는 점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현재 범죄혐의가 있
게 요구해왔다. 정당, 정치인과 관련된 모든 자금은 모두
다고 판단될 경우에만 금융기관 종사-^}들이 금융정보분석
‘정치자금’ 으로 간주하도록 하고 정당이나 정치인에게 제
원(FIU) 에 신고하도록 하고 있는 현행 제도를 고쳐 일정액
공되는 일정액(예컨대 시민단체들은 100만원 이상)이상의
이상의 모든 현금거래에 대해 자동으로 통보하게 하는 고
후원금 내역을 선관위에 신고하고 선관위는 이를 유권자에
액현금거래보고제도(CTR제도) 도입과 국내금융거래에 대
게 공개하도록 히는 ‘정치자금 실명제 도입’ 이 가장 중요하
한 계좌추적권 부여, 정치자금에 대한 예외조항 삭제 등 돈
다. 고액후원의 경우 수입금
세탁방지를 위한 효과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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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 일시, 성명, 주소, 소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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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이나 단체) 등을 소상히 공
방안을 도입해야 할 것이다. 정치권은 단일계좌, 수표 ·
개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
카드사용 의무화, 정치자금
것과 함께 정당, 정치인은 계
법 위반에 대한 처벌강화 등
좌를 단일화하여 그 입출금을
에 대해서는 동의하면서도
투명하게 해야 할 것이며 수
후원금 내역공개에 대해서는
입지출시 수표나 카드사용을
대부분 반대하고 있다. 그 이
의무화하여 그내역을유권자
유는 내역공개가 이뤄지면
들에게 유리알같이 공개하는
사실상 뭉칫돈을 내는 기업
것도필요하다.
후원이나 이해당사자들의 후
나아기 정치부패, 불법정치지금 연루자에 대한 처벌도 획
원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 정치활동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기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정치자금 위반자에 대한 현재와
것이다. 정치권이 법인세
같은 솜방망이 처벌로는 정치부패 근절이 쉽지 않다. 정치
선거공영제 등에 집착하는 것도 정치자금의 투명화가 강화
1% 정치자금 기탁의무화나 완전
자금 위반혐의가 확정되면 선거사범과 마찬가지로 피선거
되면 정치자금의 씨가 마를 것이라는 위기감이 정치권 전
권을 박탈해서 정치권에서 퇴출하는 것이 마땅하다. 또한
반에 퍼져있기 때문이다.
선거사범이나 정치자금위반자에 대한 법원의 재판도 속전
정치개혁은 돈 많이 드는 구조 자체를 바꾸겠다는 정치권
속결로 이뤄지게 해 방탄국회니 뭐니 해서 임기를 다 채우
의 발상의 전환, 소액다수의 후원자를 기반으로 정치활동
고 나서야 물러나는 현재와 같은 폐해를 극복해야 할 것이
을 하겠다는 뼈를 깎는 자기개혁이 전제되지 않으면 불가
다.
능하다. 이러한 개혁이 이뤄져야만 진정한 개헥이라 할 것
한편, 이번 SK비자금 사건에서 보듯이 100억이라는 뭉칫
이다.
조뜨- 함께가는여성
선거개혁 그리고 정당개혁
정치권 내에서는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 선거제도 협상이 한
창이다. 이에 대해서는 각 정탕 각 정파간의 이해가 첨예하 게 부딪쳐 쉽게 합의가 이뤄지기 어렵다. 따라서 정치자금 제도개혁 등 옹 국민이 원하고 있는 내용부터 합의하고 선 거제도의 개혁은 합리적 접근방식을 따르는 것이 순리이다. 우선,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위헌판정이 난 현행 전국 구제도 개혁과 지역구간 인구편차의 조정 등은 올해 12월까
지 마무리해야 한다. 시민단체들은 중대선거구제와 같은 그 효과가 불분명한 접근법보다는 1인2표 방식의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을 선호하고 있다. 그리고 지역구간 인구
편차를
거만큼 흔탁하다는 차원에서 이에 대해서도 선거법에 준해
그 위반에 대해 처벌할 규정을 마련하고 선관위의 위탁관리
도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3:1 이하로 줄여 지역구 의원숫자를 현행보다 줄이
정치개혁에 대한 대안은 이제 나올 만큼 나왔다. 정치권도
거나 전체의석수를 약간 늘려 비례대표 의원의 수를 대폭
이런 내용을 지겨울 만람 들어왔다. 문제는 어떻게 입법화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다. 장기적으로는 지역구 의
할 것인가에 달렸다. 정치권의 결단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
원숫자와 정당지지율에 따라 선출되는 비례대표의 숫자를
점이다. 시민단체들도 이번 만람은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는
1:1로 가져가는 것이 선거와 정당의 문회를 바꿀 수 있는 방
각오이다.11월말까지 정치관계법 개정을 완료하겠다는 정
안이라 보고 있다. 여성의 정치진출 확대를 위해 이렇게 늘
치권의 약속이 과연 이행될 것인지 전국의 시민단체들이 개
어난 비례대표 의원수의 50%를 여성에 할당하되 그 순변을
별의원 한사람 한사람을 맡는 맨투맨캠페인을 벌이며 그 약
홀수로 하여 실제로 원내 진입히는 여성의 숫자를 늘려야
속을 채근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정치개혁의 가능성이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급적 지역구에서도 각 정당이
높아 보이지만 꿀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다. 정말 고
30% 이상을 여성후보에 할당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줄 것
지가얼마남지않았다.
을촉구하고있다
한편, 현역 국회의원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현행 사전선거운 동금지규정을 개정해 정치 신인들, 예비 후보자들도 자신을 알릴 수 있도록 보장해줘야 한다. 이럴 경우 예비후보자도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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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뼈연대 시민감시국장
학생시절 학생회 휠동을 했으며 졸업 후에 인천지역 노동운동 경힘을 거쳐 시민운동을 시작했다 효얘연대 훨동은 1995년부터 결합했으며
현재 정치개혁과 사법개혁 분야를 묘딛팅}는 시민감시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정금액의 정치자금을 모금할 수 있도록 하되 당내 경선자 금 등 선거 이전에 들어간 모든 자금에 대해서도 수입지출
신고, 공개를 의무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당내 경선도 본선
합께가는여성 -프5
. 민우돋보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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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회 , 여성계의 거목
i감격시대’ 의 도가니로 빠져들다. 민우회 초대회장, 반가운 얼굴 이효재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사전저공
미즈엔
지난 11월15일,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토요일 오전. 효택여성학회 참석차 서울에 오신 민우회 초대회장, 01효재 선생님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파란만장했던 지난 반세기, 한국 여성계의 산증인이시고 여성계의 대모이신 이효재 선생님이 계시고 선생님을 존경해마지 않는 후배들 과 저|자들이 있고 또 민우회가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옥경 진해에서 오셔서 피곤하실댄데 또 이렇게 시간을
자를 떠받들고 모시고 따라가는 성격이었어 그런 단체들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팔순을맞아선생 님 의 훌륭한삶을
을보면서 회원중심의 회원이 적극적으로참여히는단체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함께가는 여성」 의 임무라 생각해
가 있어 야 한다고 느꼈지 .
서 이렇 게 모셨습니다. 선생님을 또 한변 괴롭혀 드릴댄데
그런데 마침 발기인들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재 정을 마
요. 너무 야단치지 마시구요. (일동 웃음)
련하고, 회원을 조직화하면서 진지한 논의와 토론을 거쳐
선생님께서 민우회 초대 회장을 지내셨으니까 우선 민우회
단체가 만들어지고 있었는데 그것이 민우회였던거야.
활동을 하시면서 즐거웠던 일이나 혹은 안타까웠던 일을
나는 민우회가 회원중심의 단체가 되려 하는 것을 보고 희
회상하는 것으로부터 이 야기 를 시작해보죠.
망이 보이고 제대 로 민주적 인 여성단체가 되겠다 싶었어.
이효재 돌이켜보면
60 , 70년대
여성단체, 사회운동단체는
몇몇 선각자,지도자가 중심이었기 때문에 회원들은 지도
조효- 함께기는여성
그래서, 민우회 라는 이 름도 짓게 됐지 (민우회라는 이 름을 지을 당시 신한당 당수가 이 민우의원
이 었단다. 그 때 신한당은 국민들로부터 외면받는 당이었
기 때문에 일부는 민우회라는 이름을 반대했었다고)
러운데 왜 들어가느냐구 ... 남들은 미국에 못 와서 난리라
이옥경 선생님께서는 아주 젊은 시절부터 꾸준히 사회와
는 거야. 그래도 난 그 때 빨리 오고 싶었어. 빨리 우리나
민족과 여성의 역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과거
라를위해 뭔가를해야겠다고생각한거지.
에 여성이 사회문제에 관심가지는 일은 그 자체만으로도
이옥경 이 대목에서 선생님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생각
대단한 것이었을댄데요. 부모님의 영향인가요?
나네요. 선생님께서 “약흔하신 적이 있는데, 파혼 후에 미
이효재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이 내가 식민지 시대를
국에 갔다”라는 소문이 있었어요.
살았고, 미국에 유학간 후에 한국전쟁을 맞았잖아. 미국
이효재 아버지가 신사참배 반대 때문에 일본경찰에 쫓겨
이라는 사회에서 분단의 비극을 겪게 되니까 한반도 우리
만주에 계셨어. 그 때, 김구 선생의 망명 온 집안사람과 이
민족이 어떻게 살아7)-0벼}는지를 큰 틀에서 보게 되더라
모가 친구사이여서 소개해 몇 번 만났어 집에서 혼인시키
고
...
려는 것을 보고 질겁하고 도망갔지. 왜 그랬냐 하면 내 성
아무 준비 없이 유학을 가고 보니 미국이라는 나라는 2차
격이 뭔가 한가지에 잘 빠져드는 편이야. 그러니까 만일
대전의 승전국이라 모든 것이 싱싱하고 당당하더란 말이
결혼을 했다면 책임감 때문에 자식도 키우고 주부노릇을
지. 우리들은 식민지시대부터 그저 일본사람들한태 민족
잘 했을거 같애. 그렇지만 결혼하는 것이 마치 푸주간에
적 모욕을 당하면서 억압당하고 쫓기고 수모당하던 한에
들어가는 기분이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이 바로 마산으로
젖어있을 때인데 말이야. 젊은 미국인들을 만나면 모두가
내려와버렸지.
“원더풀" “원더풀”하더라고 ..
(47년 말, 인천항에서 출발하여 배를 타고 샌프란시스코에
가셨단다. 그래서, 48년 1월 1일에 미국에 도착하셨다고 ... 반세기전의 생생한 역사다) 나는 영어도 할 줄 모르는데다 열등한 민족이라는 생각에
기가죽을수밖에 없었어. 그렇지만 미국, 그리고 미국여성을 보면서 그래도 민주주 의를 하면 희망이 있다는 그저 막연한 생각이 들었어. 활
기있게 직장생활을 하면서 지역사회를 위해 서비스하는
미국여성들을 보니까 ‘민주주의란 이런 것인가? 하는 생 각이 들었지. 남한만이라도 민주주의를 하면 우리가 자율
성을 얻음으로 해서 언젠가는 민족의 독립이 가능하지 않 을까하는생각도들었고 ...
그래서 전쟁폐허에서 아직 복구도 안 된 혼란상태에 있던 서울에 서둘러 오게 된거야. 그게 아마 1957년이지? 당시
주위 사람들과 유학생들은 모두 만류했어. 그렇게 혼란스
이옥경 그당시엔 정말결혼이 큰족쇄 였을거에요. (웃음) 그럼 다시 돌아와서요. 선생님께서 민족과 여성의 역할에 관심을 가진 후 전환점이 되었던 순조F들이 있으셨을 것 같 아요. 이효재 미국에서 와 보니까 이대에 사회학과가 없었어. 그 래서 나보다 1년 일찍 와서 교양사회학을 가르치던 고황경 선생과 사회학과를 시작하게 됐지.
이대에서 사회조사방법론을 가르치고 ‘여성교육’ 이라해 서 미 국사회학을 가르쳤어. 그런데, 가르쳐 봤자 아이들은
빨리 졸업해서 시집갈 생각 밖에 안했지 .70년대는 시대적 상황이 불안했고 너무너무 보수주의적이서 그랬을꺼야.
월북한 그리고 납북된 기족 때문에 말은 못하고 입다물고 사는 세상이었기 때문에 부모들은 이화대학에 딸을 보내 시집만 잘 보내면 그만이었던거야. 산업화되고 도시화되 면 민주화되고 가족이 변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잘 안
함께가는여성 -끄
되더라고 ...
이스라엘까지 찾아가신 것도 그렇구요.
국내에서 가르치는 게 재미가 없다보니 답답함을 느껴서 자회학아시아연구소’가있는버클리에 다시 갔지.
지역사회의 주인이다”라는 화두로 고민하고 있는데, 70
그 때 마침 사회학과 대학원생으로 있었던 이스라엘 학생
을 만난거야. 그 학생이 이스라엘 얘길 하는데 “귀가 번쩍 뜨여 1" 연구해볼만한 것이 너무 많은거야. 그래서
이효재 한국에서 여성자원개발연구소를 하면서 “여성은
‘커부
츠’에가게됐지. 가보니 이스라엘은 나라 없이 이천년을 돌아다니던 사람 들이 모여 있는 곳이어서인지 완전히 인종유엔이야. 그런
년대의 사회 근대화론이라는 단순한 논리로는 설명이 안
돼 더라구. 그런데 그 때 제 3세계 운동이 , 미국의 흑인운 동이 일어났어. 흑인운동과 제 3세계 이론이 나오면서 “백 인사회학은 죽었다”고까지 했거든.
“아, 그러다 보니 호기심 많은 내가 또, 그것이 눈이 번쩍 뜨여
데 이곳의 사회개발은 도시중
그래서, 미국에서 흑인대학으
심의 사회개발방식이 아니었
로 제일 오래된 대학인 피스크
어. 농촌을 중심으로 새털라
대학에갔어.
이트(위성도시) , 빌리지로 이
나로서는 흑인대학에서 흑인
름을 지어 공동체를 만들고
운동이 가장래디컬할때사회
도시와 새털라이트가 서로 연
학을 가르치고 리서치에 참여
결되도록 했어. 말 그대로 협
하고 싶은 욕심이었지. 리서치
동촌이지 . 농촌센터는 사회주
엔 참여하려했지만 잘 되지 않
의 운동하는 젊은 신세대들이
았어.
후진국, 즉 동구라파, 아프라 윤정숙
카, 아시아인들을 정착시켜서 협동적인 경제조직을 만들었고 글 모르는 여자들과 군인들 의 집에찾아가하루에 두시간씩 글을가르쳤지. 과학적인 새로운 양육방법으로 아이를 키우는 것은 도시여성단체들 이 나와서 알려줬고 .. .
‘꽤가 가서 이런 모든 것을 목격했을 때 그야말로 흥분하 고감격해서 어쩔줄몰랐지 3개월 동안 커부츠에서 지내면서 모샤브는 모샤브대로 시 도피는 시도피대로 각각 정착프로그램 , 문화프로그램, 교
육프로그램이 따로마련되어 있는것을본거야. “그곳에서 많은아이디어를얻었지 김상희 당시로선 정말 놀라운 발상이었네요. 선생님께서
조흐- 함께가는여성
선생님께서 분단문제
를 제기하신 계기가 있을 것 같은데요.
이효재 75년 멕시코 UN대회에 갔어. 거기서 분단에서 오 는문제를뼈저리게 느꼈어.
민족문제, 분단구조란 것이 가부장제를 악용해 여성들을 착취하고 이용하면서 평등한 가족법개정 조차 안 해주는 것이 우리의 상황이지. 우리 여성들이 가부장제 문제를 해 결해야 하는데 분단구조를 해결하지 않고 되느냐?는 물음
이 생긴거야. 그러다보니 ‘내 머리 속에는분단사회학그 것밖에 없었어 1"
김상희 과거 선생님께서 걱정하시던 때와 비교하면 지금
은 여성운동이 정말 활발한데요. 보시기에 어떠세요. 이효재 조금씩 변하고 있기는 하지만 지금 우리사회는 성 차별적인, 정치적인 어느 하나의 문제도 해결하지 못했어.
앞으로 여성들은 남북이 어떻게 함께 살아가야 하느냐를
고민해야 할 것 같아 예를 들어 남북간에 경제적이나 문 화적 차이를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하는.
결과적으로 가부장적인 기업문빽 의해 남한은 자본주, 북쪽은노동자로결국계급적인관계가형성될꺼야. 여성 두 세 사람이 공동투자, 공동경영, 공동노동히는 식 으로 평등하게 사회참여를 한다면 그리고 여성이 주인이 되는 여성주의 기업문화를 만든다면 장애인, 여성과 같은
사회적 약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고 개성
이옥경 마지막으로 민우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나 당부
공단으로 진출하게 되더라도 북쪽 여성들을 동참시킬 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
있을 것이야. 여성들이 제조업 뿐 아니라 문화, 서비스 분
야를 협동조합 형태, 공동기
면요.
업 형태로만들수있다고생 이효재 80년대 초반, 일본여
각해. 민우회 지역조직 활동
성들은 생협을 기반으로 정
이 이런 방향으로 나간다면
치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젊은 여성들에게도 일자리를
서비스분야까지 조직했었어.
제공할 수 있고 이것이 바로
이것을 보고 나는 소비자 중
여성들이 해야 할 풀뿌리 운
심의 생협운동 뿐만 아니라
동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생산자 중심의 협동조합운동
더라고… 그래서, 여성기업
을 생각했었어. 설사 소자본
이 북으로 진출하는 것 까지
창업을 한다 해도 자본이 있
도생각해야될것같아
어야 효뜯데 여성이 자본을 마련하기는 힘들잖아. 그래서 과거엔 생산자협동조합이 시기상조라고 생각했는데, 최근
1 시간 넘게 이효재 선생님과 얘기를 나누면서 선생님의 때묻지 않
여성창업을 위한 기금들이 생기는 것을 보면서 여성 혼자
은 순수한 마음과 열정을 느껄 수 있었습니다. 진해에 내려가 자
창업하기보다는 협동조합식으로 창업이 가능하겠다 싶어.
연과 함께하니 몸과 미음과 영을 하나로 하는 법을 익혔다고, 몸
그래서 민우회가 창업을 위한 협동조합을 만드는 준비모
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을 사랑할 줄 알게 되면서 건강이
임을 하고 이론적인 작업도 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좋아졌다는 선생님께서 건~하거| 오래오래 우리 곁에 계셨으면
했지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여성취업은 시간제, 파트타임제 등의 비정규직이 대부분
이고 기업체에 취업해봤자 대다수는 차별당하고 구조조정 에 밀려나는 것이 뻔하잖아. 또 우리의 노동임금이 비싸져
만난사람들
서 중소기업들이 전부 해외로 빠져나가고 일부는 개성공
이옥경(현 미즈엔 대묘, 전 효댁여성민우회 부회장J, 김상희 (효백여성민우회 상임대표)
단으로 북쪽으로 진출할 준비를 히는 추세지.
윤정숙{효백여성민우회 공동대표), 권미혁 (r함꺼|가는여성」 편집위웬
함께가는여성 -보
.민우톨보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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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재’ 그에 관한 오색스토리
여성학에 눈뜨게 해 준 이효재 선생
리영희 (한앙대 대우교수)
80년대 나는 이 선생이 사람을 시켜서 보내온 몇 차례의 돈봉투를 전해 받았다 알고 본 즉, 0 1효재 선생이 중심이 된 독지가들이 대학에서 추방된 교수들에게 생활비를 조직적으로 보조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봉투 속의 돈보다, 그 인정에 감격했다
내가 이 선생을 알게 된 것은 1970년대 초반 나의 첫 저서 「전환시대의 논리」가 나옹 무렵 이화여대 학생들 서너 명이
(전 국회위원 이미경, 여성개발원장 장하진, 당시 한F국교육연구소 원장 오성숙 등) 찾아오면서부터이다. 당시 엄격한 폐 문시간을 넘기고토론하던 이들이 소명을요청한교수가 이효재선생이었다 그 후 공개 세미나에 초대되어 이 교수가 맡고 있는 학문적 역할과 학생들의 존경을 직접 목격하면서 이 선생과의 첫 만 남이 이루어진 것으로 기억한다. 그 엄혹했던 유신체제 하에서 ‘민주사회와 언론의 자유’ 같은 주제의 공개강의는 자칫 지도교수에게 위험이 닥침을 전제로 하는 것이었다. 그 일이 있은 후부터 나는 서대문 네거리의 허름한 빌딩 2층에 있던 이 교수의 한국여성학연구소에 지주 드니들게 되었
즈으- 합깨기는여성
다. 여성학이나 여성문제 등에 소홀했던 나는 비로소 여성문제를 인식하고학문적인 눈을뜨게 되었다고할수 있다.
이교수의 대학 연구실은 당시 사회 문제에 깊숙이 관여한 많은 대학생들의 토론장이자 정보교환장이었다. 또 당국의 추적을 받는 학생들의 은신처이기도 한 것을 알았다. 박정희 시대보다도 오히려 훨씬 숨막히는 80년대 나는 이선생이
사람을 시켜서 보내온 몇 차례의 돈봉투를 전해 받았다. 알고 본 즉, 이효재 선생이 중심이 된 독지가들이 대학에서 추 방된 교수들에게 생활비를 조직적으로 보조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봉투 속의 돈보다 그 인정에 감격했다. 그 같은 지원은 당시 군부독재정권의 눈으로 보면 ‘범법 행위’ 였던 것이다.
표면에 나타나지 않은채, 어려운 일을해 준분들가운데 이효재 교수와그의 친구인 이화여대 박순정 교수그리고윤 정욱교수등을그후자주만나웹게 되었다.
이 선생은여러 대학의 교수들을기끔이화여대 뒤 대신동언덕에 있는자택으로초대해서 우리들의 어려움을위로해 주었었다. 바깥세상에서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 긴장 속에 살아야 했던 우리들에게 그 저녁과 밤만은 마치 옹갖 걱정에
서 해방된 기분이었다. 이런 정성 어린 환대는 이 선생이 그 후에 몇 군데 댁을 옮기면서도 변함없이 계속되었고 “위험 분자’로 인정되던 우리 해직교수들에게 베풀어 준 그 정성은 영원히 잊을 수가 없다.
그 외에도 계속되는 친분을 통해 나는 이효재 선생의 인간적인 무게와, 주변 사람들을 따뜻하게 배려하고 보살피는 마 음의 넓이와 깊이를 확인했다.
이런 분을 30년을 두고 알고 사귀었다는 것을 나는 무한한 행복으로 여기고 있다.
이효재 선생님다운겸손함을본받아야할때
김수희 (민우회 회원)
인ζ뻐| 대한 사랑, 특히 여성을 비롯한 소외된 자들에 대한 선샘님의 사랑은 변함이 없었다.
초창기 민우회는 정말로 열심히 일했다. 그 때는 회원이든 실무자든 가릴 것 없이 아무 대가를 바라지 않으며 자신의 모 든 것을 걸었다. 오로지 옳은 일이라는 생각에 집회 하나를 참석하더라도 도움이 된다면 발벗고 나섰던 것 같다.
당시 민우회는정말어려웠다. 회원들과실무지들이 내는십시일반의 회비로활동하다보니 충정로사무실 전세금을올 려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이때 이효재 선생님께서 퇴직금을 일부 내놓으셨다는 말을 들었다. 이미 많은 것을 민우회에 헌신하셨는데 노후대책인 퇴직금마저 내놓으셨다는 사실은 지금 생각해도 참 송구스렵다 민우회에서 이미 물러나셨을 때이므로더욱 ...
함께가는여성 ←으조
인간에 대한 사랑, 특히 여성을 비롯한 소외된 지들에 대한 선생님의 사랑은 변함이 없었다. 민우회 설립이전에 이미 사
회학자로, 여성운동가로, 민주화 인사로 명성이 높았는데 까마득한 후배 아니 제자들인 동지들과 함께 눈높이를 맞추는 선생님의 겸손함도 우리가 잊지 않고 본받아야할 점이다.
어렵게 어렵게 민우회를 궤도에 올려 놓으시고는 미련없이 단호하게 회장자리를 넘기신 점도 참 선생님답다. 얼마나 민 우회를사랑하시는지 아니까.
요즘여성운동이 많은성과를내는것을보노라면당시로선도저히 이런 날이 오리라상상조차못했다는점을기억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한편 어떻게든 사회를 아름답게 가꾸려고 혼신을 다해 노력했던 그 시절이 그리워지기도 한다. 오늘날 민우회와 여성운동이 이만큼 성장한데는 우리들의 훌륭한 본이 되신 이효재 선생님이 계셨고 선생님의 돗을 따 르는 많은 이들의 노력 때문임을 다시 한번 기억하며 이효재 선생님의 건강을 빈다.
선생님의 거울에 나를 비추어 보다 신진화 (민우회 창립 당시 홍보부장, 현재 서울지방법원 판사)
내가 봐었던 짧은 시간 동안 선생님은 늘 여장부였고, 합리주의자였고, 민우회 내에서도 제일 원칙적인 분이셨다
이효재 선생님을 회고하면서 바로 「여성해방의 이론과 현실」을 찾았지만 없었다. 갑자기 소중한 일기를 잊어버린 것처 럼난안절부절못했다.
대학교 1학년 (1980년)때까지 부끄럽게 난 여성으로 울분을 토할 일이 있으리란 사실을 의식해 본 적이 없었다. 여성문 제를 강조하는 선배들의 이야기도 어줍잖은 고집에 사로잡혀 있던 내게는 부정하고 싶은 것이었다. 그렇게 1년 후 결국
사회적 문제들을 내 삶에 받아들이면서 마음의 새 집을 짓는 일에 몰두할 때 내가 지주(支柱)로 모신 책들 중 하나가 바 로 「여성해방의 이론과 실제」였다.
요즘의 현란한담론들에 비하면 선생님의 책은좀무뚝뚝하고불친절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하지만그런 불친절함이 문 제되지 않았던 것은 그 책이 거의 모든 여성문제와 그와 연관된 사회문제들을 다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선생님을 직접 웹게 된 건 그 뒤 87년 여름 민우회 창립 직전 선배들과 함께 인시를 드리러 간 선생님의 아파트에서였 다. 조용하고 간결하여 조금은 행덩그레한 분위기의 선생님 댁은 연구와 먹고 자는 일 외에는 용도가 없어 보였다. 그
때 선생님이 내게 짓던 약간은 걱정스러운 표정이 !물정 모르는 어린애가 어떻게 여성운동을 할까 하는 걱정 때문이라 고생각한것은내 자격지심이었을지도몰랐다. 하지만나는 ‘ 누구보다 열심히 할자신은있는데 ...’ 하고반문했었다.
E뜨- 함께가는여성
그 후 내가 봐었던 짧은 시간 동안 선생님은 늘 여장부였고 합리주의자였고 민우회 내에서도 제일 원칙적인 분이셨다. 실무7.}들이 뭔가 좀 적당히 편법적으로 하려다가는 곧 선생님한태 지적을 받았던 기 억이 난다.
그러다 곧 나는 민우회를 떠나게 되었다. 그러나 선생님을 모시고 민우회 활동을 하던 그 시기가 내게 얼마나 소중했는 가 하는 것은 지금의 내 삶 역시 선생님의 책에 또 한 번 빚을 지고 있다는 생각이 점점 더 들기 때문이리라.
이효재 선생님의 삶과 학문적 의미
강인순 (경남대 사회과학부)
선생님이 행하신 가부장제의 극복을 위한 여성운동은 분단극복을 위한 통일운동이요, 정치사회의 민주화운동이었다
‘가부장제는 나의 한국가족연구의 화두가 되어왔었다 ... 나는 미국 유학중에 일어난 민족상쟁의 6.25전쟁을 멀리서
바라보며 한반도의 분단과 민족분열의 아픔을 겪지 않을 수 없었다. 분단조국의 현실과 앞날을 우리 여성들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위의 글은 이효재선생님이 가장 최근에 집펼하신 책 「조선조 사회와 가족」의 머리말이다. 윗 글에도 나타나 있듯이 1950년대 말 미국에서 구조기능주의 사회학을 공부한 선생님의 호댁에서의 학문 화두는 가부장제’ 의 변화를 밝히는 것이었다. 선생님은 미국에서 영향 받은근대화론적 시각에서 농촌가족과 도시가족을 비교연구하는 것으로부터 학문활
동을시작하셨다. 이후 선생님 의 관심은 여성들의 문제에서 한걸음 나아가 조국의 분단현실과 정치적 비민주성으로까지 확장되었고
1970년대 초엔 ‘여성은 지역사회의 주인이다’는 주제로 여성들의 자율성과 주체성을 강조하셨다. 이 화두는 30여 년 이 지난 오늘 지역사회 여성들의 정치참여와 사회참여를 위한 중요한 모티브가 되고 있다. 또한, 1980년대에 선생님은
‘분단시대의 사회학’ 을 제기하심으로써 사회과학분야의 모든 연구자들에게 진정한 학문
의 의미를 되새겨 보게 하였다. 이효재 선생님의 이러한 학문과 실천적 관심은 1960년 「가족과 사회J , 1970년대「여성의 사회의식 J , 1980년대 「분단시
대의 사회학」,「호뉴국의 여성운동, 어제와 오늘J , 2000년대 「조선조 사회와 가족」 에 이르는 십여 권의 저술과 많은 연구 논문으로나타났다. 이런 연구업적은선생님의 실천적 삶과그대로 연결되며 선생님이 행하신 가부장제의 극복을위한
여성운동은 분단극복을위한통일운동이요 정치사회의 민주화운동이었다. 1990년 중반 낙향하신 후 선생님은 고향인 진해 지역사회에서 어린이도서관 건립운동과 여러 봉사활동을 하시면서 지 함깨가는여성 」흐
역사회의 여성연구, 가부장제의 뿌리를 밝히는 기족사 연구 등을 수행하고 계시다.
생각해보면 선생님은 항상 여성을 둘러싼 모든 문제의 한가운데에 계셨다. 감히 후학으로서 우러러 존경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으로 선생님이 언제 또다른 문제에 관심기울일지 기대하게 된다.
언제나 감격할 수 있는 마음
한명숙 (환경부장관) 선생님은 가뇨「하고 소외된 사람들 옆에 겨|시기를 좋아하신다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들 틈에서는 늘 미음이 불편하다고 하시면서 여성운동이나 노동운동 하는 후배나 저|자들과 더불어 반샘을 지내셨다.
선생님을 처음 변 지 벌써 30여 년의 세월이 지나가 버렸다. 아직도 그 때의 그 모습과 그 인상 그대로시다. 세월이 지
나도 그리 변하시지 않는 것은 아마도 선생님의 삶의 X써 때문이리라. 선생님을 벌 때마다 나도 저렇게 첼}야지 하는 모방심리가 발동한다. 나이 들어서도 저렇게 순수하고 여유있게 ...
선생님은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 옆에 계시기를 좋아하신다.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들 틈에서는 늘 마음이 불편하
다고 하시면서 여성운동이나 노동운동 히는 후배나 제자들과 더불어 반생을 지내셨다. 해직교수시절 여성운동 한복판 에 깊숙이 들어오셔서 여성단체연합, 여성민우회,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회장을 맡으시면서 여성과 평화, 일본군위안 부 문제 등 여성문제 해결에 심혈을 기울이셨다. 또한 선생님은 항상 여유 있는 삶을 사신다. 천천히 말씀하시는 어눌한 말씨에서도 풍기듯이 언제나 도량이 크고 여유 가 있으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주 엄격하시다.1996년 7월 여성주간 때 수여되는 국민훈장을 거절하셨다. 독재정권 에 협력한 인사와 상을 함께 받는 것에 대한 저항이었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상을 거절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
지만 선생님은 단호하셨다. 우리들은 그때 자신의 뭇을 굽히지 않으신 선생님을 너무나 좋아했다. 그리고 존경했다. 선생님과의 추억은 수없이 많다.1992년 함께 평양을 방문하여 감격하던 일 광화문 네거리에서 선생님과 팔짱을 끼고 최루탄 쏟아지는 거 리를 휠보하던 일 등 민주회운동 평화운동 여성운동의 현장에 가면 언제나 선생님은 그 자리에 계 셨다. 지금은 고향 땅 진해에서 연구에 몰두하시면서 지역사회를 챙기고 계시다.
순수하면서도 열정이 넙치고 탐구욕이 강하면서도 여유로운 선생님의 삶의 자세를 배우며 살고 싶다.
E뜨- 힐께가는여성
t 미국에서 2_ 지인들과함께
3_ 명동성당앞시위 사친저당
미즈엔
이효재프로필 학력 1없5
이화여대 영문학과 수료
-1947
A내8AMA,
rusCALOOSA, ALA, USA 사회학
학사학위 취득
1948 - 1951
UNIVERSITY OF
1953 - 1954
Presbyterian School lor Christian Education. Richmond , Va. U.S.A. 기독교 교육석사 학위취득 대학원
NYC. N.Y
에서 사회학 석사학위 취득
1955 - 1957
COLUM8LA UNIVERSITY
1962 - 1963
UNIVERSrTY OF CAUFORNIA, BERKELEY, CAUF.
대학원에서 사회학 연구
경럭
1958 -1980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1980 -1984 1984
이화여대 교수해직(굉주민중항쟁 연루) 이화여대 교수 복직
1잃0.2
이화여대 교수 정년퇴임
1970 - 1971
흔택사회학회 회장
1978 -1989
효댁가족학회 초대회장 현 고문
1987 -1990
효택여성민우회 초대회장 역임
1990 -1992
효랙여성 8:체 연합 회장, 현 고문
1991 -
현재
흔g정신대 문제 대책협의회 공동대요 현 명예대묘 효백여성사회 교육원 원장 현 이사
1995 -1998 1996 -
현재
진해, 경신사회복지재딘부설 사회복지연구소 소장
1998 -
현재
민주명회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저서
4_ 북한방문 5_ 미국백악관시위
가족과사회 -1968 분단시대 사회학
- 1985
효댁여성운동 어제와 오늘 사회와 가족 -
2003
외 11권
1989
6_ 여성흔택사회연구소 설립 7 학교에서저|자들과 8
11월 2003년 팔순죠}치 사진제공
미즈엔
힐때가는여성 -으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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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I 서|상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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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뉴스 포착” 햄여성민우회 활뚫 돌O띔니다
2 00 3 년에 이런일이! 편집부
2003년, 우리사회와 지구촌을 뜨겁게 달꿨던 많은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노무현정부 출범, 대구지하철 참사, 대북송금 특검(정몽헌 회장의 죽 음), 민주당 분당, 태풍매미의 피해,
NEIS 사태, 최근의 노무현 재신임 논란과 송두율 입국과 처벌에 관한 뉴스까| 바람 잘 날 없었던 효빼였
던 것 같습니다. 이와 더불어 미국의 이라크 공격, 북핵문제와 6자회담, SARS(급성호홉기증후군) 등으로 지구촌도 떠들썩했었죠. 민우회는 타단체와 연대하는 사회참여운동으로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하고자 했고 또 여성주의 입장에서 우리의 뜻을 펼쳤습니다.
2003년을 마무리하며 「함께가는여성」에서는 민우회가 함께 했던 이슈와 활동 등을 돌아보고자 합니다.
삐.,llr.뼈l훌훌훌l딛I톨i룹흠톨의!룰톨를용|휠|윌톨훨53년부터 여성계는 가족법의 위헌성과 문제점을 지적했고 99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호주제 폐지 운동
을 시작했습니다 노무현 정부의 공약사항이었고 여성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호주제 폐지가 올해가 되 서야 뜨거운 감자가 되었었죠.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되면서 온라인 · 오프라인 상에서 많은 논쟁이 이 루어진 것은 물론이구요. 민우회도 호주제폐지운동본부의 일원이 되었구요. 호주제 폐지를 주εt하고 알리는 집회에서 민우회는 항상 함께 했습니다. 여성계의 노력에 힘입어 정부는 지난 10월 28일 국 무회의에서 '7f족의 범위’ 를 두는 조건으로 호주제 폐지 민법개정안을 통과시컸습니다. ‘가족의 범
위’ 를 두는 조건이라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이번 국회에서 호주제 폐지 민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 켜 성평등의 시대로 한 발 다가설 수 있길 바랍니다.
|2, 외모지상주의a;잉111 여, 떠나라! 민우회 여성환경센터의
I
‘NO 다이어트 NO 성형’ 캠페인으로 잘~ 나가던 성형외과들이 당황스러원
했습니다. 때스트푸드점인 롯데리아도 성형수술을 경품으로 내거는 바람에 한 방 먹었었죠. 실력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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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깨가는여성
는 외모가 중시되는 사회 분위기, 외모 기꾸기만을 부추기는 광고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
습니다 그에 휘둘러 외적인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사람들. ‘얼짱’ 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난 마당에 외모와 내면의 주체성을 강조하기엔 너무 시대에 뒤처진 것 아니냐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 어른들은 물론 가치관 형성기에 있는 청소년과 어린이에게 자신 의 주체성과 정체성을 찾게 해주는 일입니다. 여성환경센터에서 고발한 성형외과에서 많은 압력을 받기도 했지만 담당자분의 말씀에 따르면 여성 지의 성형외과 불법굉고 지언이 대폭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물론 불법을 피해 광고하는 업체도 상당
수이지만요) 그리고, 롯데리아에서도 기획했던 성형수술 경품도 성명서를 낸 이후에 액수를 대폭 줄 여 관런 법 조항을 간신히 피했다고 하더군요 쌍꺼풀수술은 성형수술도 아닌 효택에서 'N o다이어트 NO성형’ 캠페인이 가능할까 했었는데 ,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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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이름으로 반전평회운동
2003년에 가장 큰 사건은 뭐니뭔니해도 이라크전쟁이라 할 수 있겠죠. 미국의 패권주의로 희생된 이 라크 국민들, 특히 여성들과 아이들의 무고한 희생에 가슴 01 아폈습니다 UN 결의도 없이 미국의 독 단으로 시작된 이라크전 때문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반전시위 물결이 일었습니다. 미
국의 압력으로 효택군 파병이 도마 위에 올랐고 민우회에서는 명분 없는 효택군따병을 반대하는 성명 서를 냈습니다 더불어 여성계는 연대를 통해 주체적인 평호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민우회에서는 십시 일반 돈을 모아 실질적 도움을 주기위한 ‘이라크 국민들의 생활 의약품 돕기’ 에도 동잠했었습니다 또한 ‘2003년 웃어라,여성! 걷기대회’ 에서 평등 · 평화 · 나눔이라는 주제로 ‘평화 를 바라는 민우회 의 의지도 보여줬습니다. 미국의 압력에 의해 지금까지도 한국정부는 효택군 파병문제에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 다 우리 여성계의 반전평호연동이 헛수고로 돌아가지 않도록 꾸준히 평호운동을 하고 이라크 국민들 이 어려움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을 돕는 운동을 꾸준히 해나가야겠습니다.
|n 출산율 í.IJII 평등한 일 · 출산 · 양육- 삶의 패러다임을 바꾸자. 효택의 출산률
1.1 7%,
미국과 프랑스보다 낮은 출신률|
올해의 빅이슈로 떠올라 정부에서는 셋째아이를 낳으면 양육비를 일부 부듭}하겠다하는 어처구니없는
해결책을 내놓았었죠 지난 9월 민우회 여성노동센터에서는 일년여간 준비해온 평등한 일 · 출산 · 앙 육 프로젝트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었습니다
여성노동센터는 직장생활과 앙육을 병행하는 남녀노동자의 실태를 조사 분석하여 발표했고 전문가들 이 국내 · 오| 사례 및 정책을 발표하는 한편 평등한 일 · 출산 , 앙육을 위한 정책을 제언했습니다.
함께가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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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앙육을 함께 하기 어려원 rrl하는 출산, 첫째는 그나마 괜찮지만 둘째는 고민되는 우리의 현실, 이것은 한 가족 그리고 한 여성의 문제가 아닙니다 직장과 가정의 앙립을 위한 개선책으로 보육시설의 질적 앙적확대와 자녀앙육을 여성의 책임으로 여
기는 의식의 변화를 꼽았습니다. 직장과 가정의 앙립을 지키기 위한 조건 그것이 바로 여성과 남성이 함께 행복하기 위한 조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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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성폭력 뚫는 세상 만들기
2003년은 유난히 학교내 성폭력과 군대내 성폭력이 공론화 되었습니다. 학교와 군대, 두 곳 모두 쉽
게 범접하기 힘든 곳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 학교 내 권력관계에 의해 약자의 입장에 있는 학생, 특히 교수와의 인맥이 중요한 대학원생들이 얼마나 어려움이 많았을지 짐작이 가고도 남습니다. 전국
대학 어디든 예외가 없더군요 - .- "
또 위계질서가 철저한 군대에서 주목은댔던 성폭력 사건이 있었죠. 여상사를 성폭행한 군인, 군인을 처벌한 여상사의 이야기가 이슈화 되었습니다. 군내 성폭력 문제는 언론이 인권침해에 초점을 맞춰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보다 여상사의 행동과 동성애 등에 주안점을 두어 가쉽거리 밖에 되지 않아 안타
까웠습니다 그리고 신부에 의한 유아성폭력 사건, 대구 여성의 전화 성폭력 가해자 역고소 사건도 있 었습니다. 인권문제에 앞장서야 할 종교계와 법조계에서 여성을 그리고 성폭력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지 않으 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성폭력에 대한 성의식과 성문호틸 바꿔나가는데 한 걸음도 늦출 수 없습니다
맏활접 정견]젠련화의 시작을 위해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국제의회연맹(l PUl이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효택의 여성 의원은 16명 , 이들의 의석 점유율은
5.9%, 세계
104위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1827H국 의회 평
균 점유율인 15.3%.보다 크게 낮은 수준입니다. 이는 여성의 정치참여도를 반영하는 지표인데요, 참 부끄러운 수준입니다-.-"
민우회에서는 정치개혁연대와 맑은정치여성네트워크(이하 여성네트원크)와 연대하여 활동하고 있습니 다 내년 저117대 총선을 앞두고 여성할당제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여성 100인 국회보내기’ 캠페인 을 전개할 것이구요 부패정치로 만연된 지역주의 정당구조를 개편하여 정치개혁을 진전시키고 맑은 정치의 새판을 만들 것입니다. 여성네트워크는 앞으로 온라인(www.womanpower2004.netl과 오프 라인으로 활발히 활동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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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기는여성
7.만금 칠리1] 운동~ 삼보일배의 j 기나긴 여청 부안의 새만금갯벌은 세계절새도래지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보호지역이었습니다.
새만금갯벌은 애초에 잘못 기획되었던 정부정책 시정되지 않았던 정부정책으로 말미암아 더 이상 갯 벌이라 부르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환경단체의 새만금갯벌살리기운동에 많은 시민단체와 종교단체가 힘을 모았습니다. 민우회 환경센터 도 주축이 되어 활동했었구요. 문규현신부, 수경스님, 이희운목사, 김경일 교무, 4대종단 대표들의 삼 보일배가 전 국민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었습니다. 개발이 우선이냐 생명과 평화를 지키는 것이 우선인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부안 새만금갯벌살리기
운동에 관심의 끈을 놀치 말아야겠습니다.
[8 연섣민분회간 」있는 잔친첸엔는 뭔간 튿별한 것이 있다1 민우회는 2001 년부터 l성인지적관점에서 바라본 지방자치단체 여성정책과 예산분석’ 을 진행하고 있 습니다. 여성의 눈으로 바라본 숫자 가득한 예산서안에는 지역여성의 현실이 고스란히 베어있었답니다. 성평등 한 여성정책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갖춰져야만 할까?에 대해 고민의 고민을 거듭한 결과, 지자체 여성관련 조례들을 들춰보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여성정책을 시행하는 근거가 되는 여성발전기본조례와 여성발전기금조례 및 기금이 조성되어 있는지를 최우선으로 살펴보았답니다.
그 결과 여성위원호I (서울 도봉구)신설, 여성발전기금 증액(서울 앙전구, 원주시, 인천시), 보육조례제정 (경기도 고앙시), 여성발전기본조례제정(원주, 춘천) 등 지역여성정잭을 한발 앞당기는 성과를 가져왔 답니다 현재 인천과 진주시가 여성발전조례 제정으로 의회, 지자체와 진통을 겪고 있긴 하지만 이 모 든 것이 지자체 여성정책을 Up-Grade하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 여성권한척도(GEM) 707H국 중 63위! 유엔개발계획 (UNDP)OI 최근 발표한 ‘인간개발보고서 2003’ 에 나타난 우리나라 여성현실입니다‘ 우리나라 여성의 사회 진출이 크게 늘어났지만 여성 근로자의 평균임금은 남성 근로자의 63%수준이고 비정규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불안정적입니다 정부각료 중 여성의 비율은 6. 5%에 불과하고 여성의원 비율도 5 .9%에 그쳐져 있습니다. 국제기구가 내놀은 수치들을 보먼 우리 여성이 닥친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한숨만 나올 뿐입니다, 여성 문제를 남의 일이 아닌 우리의 문제로 남성의 문제로 꿀어 담아낼 수는 없을까요?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존중받아야 하는 존재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나라가 한층 업그레 이드 될 수 있을텐데요 문제제기와 운동을 통해 반세기동안 물어온 호주제 폐지도 쉽게 가능할 수 있었을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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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저렇게 주어 모은
의 사고력이나 논리만으론 알 수 없는 어떤 신비한 것으로
생각들을 이리 저리 꿰어
여겨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아기 같던 엄마는 그 신비함을
맞춰 게으르게 살면서 중
훨씬 더 가까이에서 맛보고 있었던 듯 싶었다.
년으로 꼬부라들던 나를
부모에 대한 이꿀림의 순서가 바뀌던 즈음, 주변에 대한 나
강하게 후려친 것은 부모
의 시각도 바뀌기 시작했다. 엄마의 천진함보다 아버지의 사
의 죽음이었다. 두 사람의
고력이 훨씬 더 큰 호소력을 발휘했던 시절, 동물이 식물보
죽음으로 나는 비로소 어
다 훨씬 더 우월해 보인 건 당연했다. 땅 속에 뿌리가 붙박혀
른이 된 듯 싶었다. 나는
꼼짝도 못하고 주위환경이 허락하는 한에 서만 살아가는 식
내가 그 동안 정말 윗 모
물들은 너무도 수동적이고 무능해 보였던 것이다.
르고 실댔음을 절감했다.
식물에 대한 이런 나의 견해는 내 교육 과정 속에서도 줄곧
나를 낳아준 부모의 죽음은 그 때까지 내가 겪었던 경험 중
강화되었다. 사 십 년에 가까운 내 성장 과정과 교육 과정은
에서 가장 충격적이고 근원적인 것으로 기존의 나를 완전히
삼라만상의 질서에 대해 내 머리 속에 어떤 확고한 구조를
뒤집어 놓았다. 그것은 우선 부모 두 사람에게 품고 있던 이
만들어 냈으니 가장 잘난 사람 밑에 털짐승이 있고 그 짐승
꿀림의 우선 순위를 바뀌어 버렸다.
밑에 온갖 벌러지들, 그 벌러지 밑에 식물들이 있다는(그 식
아버지는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로 식민지 시대부터 자신의
물들 중에서도 풀은 가장 하층이었다) 거였다. 하지만 삼십
신념에 따라 살아오면서 그 신념에 대한 논리정연함과 확고
대 후반에 아버지가 떠나고 마흔 넘어 엄마마저 떠나보낸 내
부동함으로 늘 주위 사람들을 압도하는 위력을 발휘했다. 그
눈엔 나무와 풀들이 참으로 새롭게 비치기 시작했다.
에 비하면 엄마는그림자같은존재였다. 신념이니 학식이니
가을에 엄마마저 떠나보내고 겨울이 다 가도록 눈물 찔끔거
하는 그런 것은 물론 자식들을 설득하는 권위도 없었고 당신
리며 방구석에 처박혀 있던 나는 어느 이른 봄날 오랜만에
의 인생을 빛나게 하는 뚜렷한 목표도 없었다. 그저 아이들
외출을 했다. 공원 양지쪽 벤치 위에는 노숙자가 한 사람 잠
을 낳고 기르고 살림하면서 짐승과 꽃을 좋아해 고양이하고
들어 있고 그 벤치 밑에 어느새 풀이 파렇게 돋아 있었다.
도 이야기하고 어디 산비탈에서 새끼 손가락 만한 빨간 단풍
나는갑자기 그풀잎이 나를만나러 온내 어머니임을깨달
나무를 캐와 마당에 심고는 아침저녁 물주며 좋아라했다.
았다. 풀은 모든 생명의 어머니였다. 풀과 나무가 한 곳에 뿌리 박
‘똑똑함’ 을 좋아하던 젊은 나이의 나에게는 물론 엄마보다
혀 살고 있는 것은 식물들에겐 스스로 먹거리를 생산해 낸다
아버지가 더 근사하고 멋있어 보였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는, 동물로선 꿈도 못 꾸는 그 탁월한 능력이 있어 동물처럼
다 떠나고 나자 정작 내 가슴에 길게 여운을 남기는 사람은
떠돌아 다닐 필요가 없기 때문이었다. 풀과 나무는 그런 능
칼날 같은 논리로 무장되었던 아버지가 아니라 어딘가 아기
력으로 스스로를 살리고 무능력자 동물까지 키우고 있으니
같던 엄마였다. 마흔이 념은 나에게 사람 사는 일이란 두뇌
이 지구위의 모든것들은우주의 에너지를물질로변화시켜
효으- 함께가는여성
스스로 다른 목숨들의 먹이가 되는 풀들의 그 신비한 사랑의
고 있음은 우주의 작동 원리가 자비임을 궁극까지 사무쳐 깨
힘으로 살아가고 있는 거였다. 생명 진화의 최전선이라는 젖
달으면자비를 베푸는 일이 절대 남에게 자랑할 공덕이 아니
먹이 짐승들, 제 몸에서 젖을 생산해내 어린것들을 먹이는
요 오히려 숨쉬는 일처럼 자기 존재에 필수적이고도 극히 자
그 목숨붙이들은 사실 풀을 향해 진화해가고 있는 중이었다.
연스런 것이 되기 때문일 게다. 어디 불경뿐이겠는가. 인류
하지만 아무리 신비한 능력을 지닌 풀이라 해도 저 혼자 홀
의 스승들은 모두가 한목소리로 사랑을 말하지 않는가.
흘 단신으로 그런 능력을 발휘하는 건 아니었다. 풀들은 하
지구촌은 갈수록 아귀다툼판이 되어가고 있다. 그것은 그 누
늘의 빛과 비를 필요로 하지만 그런 신의 은총 외에도 벌러
구의 탓도 아닌 바로 사람들 탓이다. 지구의 숱한 생명들 중
지라는 땅 위의 친구들을 필요로 하지 않은가 말이다. 벌러
에 오로지 사람만이 유일하게 쩔쩔매고 갈팡질팡하며 살고
지는 꽃의 잎새를 먹고 자라 날개를 얻고 꽃은 그 날개들 덕
있다. 인류가 지구에 출현한 이래 그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
분에 새로운 생명을 얻는다. 풀을 그 뿌리에서부터 열매에
들이 겪고 치러온 그 가지가지 갖가지 고통과 모험과 애씀을
이르기까지 깡그리 먹어댈 뿐 아니라 풀이 키워낸 최종 생명
생각하면 사람이란 존재는 행복해져도 벌써 진작에, 어떤 생
들인 물고기와 육고기까지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는 뻔뻔한
물들보다 월등하게 행복해졌어야 되련만 어젠 일인지 이제
인간들도 죽고 나면 흙먼지가 되어 다시 풀뿌리로 돌아가니
는 사람 저 혼자만 불행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산것들까지 한
우주란 애초에 이렇게 상부상조의 원리 서로가 서로에게 먹
꺼번에 죽음으로 처넣고 있다.
이가 되어주는 절대 자비의 원리로 작동하는 것이었다. 우리가 나물 한 접시를 먹는 것도 제 목숨을 통째로 내어주
자비가 작동원리인 곳에선 행복해지기보다 불행해지기가
는풀은물론 햇빛과물과 벌레와풀을 키운 이 등등알수
수백 배, 수천 배 더 어렵지 않겠는가. 세상을 보자. 꽃과 새
없게 중중층층으로 엮어진 도움의 실타래 속에야 비로소 가
와 나무들, 짐승들과 벌레들 모두가 호수처럼 안정되어 있고
능하다. 이 세상에선 꽃 한 송이가 피고 벌레 한 마리가 날기
아기처럼 행복해 히는데 사람만 저 흔자우주의 질서에서 빠
위해서도 온 우주의 도움이 펼요한 것이다.
져나가려는 엉뚱하고 어리석고 헛된 발버둥을 치며 끝없이 끝없이 불행해지고 있다.
불교설화는 섯달타 왕자가 탄생할 때 왕자를 시중들 남녀 시 종과왕자를 태우고 다닐 말까지 한날한시에 태어났다고 이
올해도 여지없이 수능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세상을
야기한다. 이 설화는 이 우주에서는 돌맹이 하나에서부터 깨
버린 일이 생겼다. 우리는 과연 언제까지 이런 일들을 그만
달은 이에 이르기까지 달랑 저 혼자 생겨나는 존재는 아무도
두지 못하고 살아야 하나. 하루하루가 무한경쟁이요 전쟁판
없으며 그 근원부터 서로서로 어울어져 부축하고 있음을 뭇
인 세상에 뭔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로 온갖 거룩함을 다
하는 것이나 석가모니 부처님이 우둔한 우리 중생들에게 사
부리며 저 혼자 부처 찾고 성인 찾냐, 그런 욕을 먹어도 할
십오년 동안 팔 만 사 천 가지의 설법을 동원하며 애쓰시던
수 없다는 생각을 하며 이런 글이나마 끄적거려 보았다.
것도우주의 작동원리가바로자비임을깨우쳐주시기 위함 이었으리라. 유소림 J r함꺼|가는여성」 ‘창’ 칼럼니스트
불경에서 캔지스 강가의 모래알보다 많은 중생들을 제도하 고도 스스로는 제도했다는 생각이 없어야 보살이라고 이르
함께가는여성 -효조
훗풋한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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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봉’이 머에요?
편집부
‘따르릉1r~ 따르릉얼
‘페, 그래요"-' ... 그럼 언제 오실꺼죠?’, ‘꺾치요, 5호선 서대문역에서 나와서 강북삼성병원 쪽으로 나와서요
“그럼, 그
때벌께요”
전화통화 내용이 이러하면 한 팀의 학생들이 다녀간다는 뭇. 덕분에 민우회 사무실에는 늘 젊은(?) 대학생들로 붐빈다.
민우회를 방문하는 대학생들은 두 가지 부류로 나뀐다. 한 부류는 수업시간에 내 준 단체 활동 조사에 관한 리포트를 위해 민우회를 찾는 학생들이다. (아주 가끔은 숙제가 아니더 라도 관심이 있어 찾아오는 학생들도 있다) 학생들에게 연락이 오면 전화를 받은 상근활동가가 전적으로 책임지게 돼있다.
만날 약속을 하고 민우회에 관한 정보 및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질문에 답하고 사진 한 방 찍는 것까지! 나머지 한 부류는 자원봉새이하 자봉) 학생들이다. 그들 대부분도 학점을 채우기 위해 봉사활동 시간을 정해놓고 단체의 자원봉사활동을 신청한 것이다.
보통 두서너명 되는 무리들이 매주 특정 요일에 정기적으로 평동 사무실에 와서 타이핑, 봉투붙이기, 지로용지쓰기 등과 같 은단쉰1업을돕는다. 십시일반 민우회의 일을 돕고 있는 자원봉사활동 학생들. 다른 단체를 선택할 수도 있었을댄데 왜 민우회를 선택했을까? 그들의 목소리로 그들의 꿈꿈이속을 들어볼까?
#1.
성적자기결정권캠프에서 남산걷기대회까지
이름은 박경은이구여, 산업공학을 전공히는 동국대학교 2학년생입니다. 지금은 휴학을 하고 진로결정 중입니다.
박경은
민우호| 가족과성상담소 봄날의 소개로 박경은 학생을 서면으로 만났다.
봄날日, 상담소에서 주최했던 ‘비(매흔 여성을 위한 성적의사결정캠프’ 에 참여한 후 민우회 회원이 되었고 남산걷기대회에 자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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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때가는여성
자봉활동을 신청했단다. 그녀는 2믿연일의 캠프에서 그녀 안의 여신을 살짝 엿보는 진귀한 경힘을 한 후 민우회를 콕 찍었다고 했다
남산걷기대회에서 야간ξ엽과 주간ξ업을 했다 귀한 주말에 밤새고 일하느라 힘들었을텐데, 남산에서 서울야경을 보면서 일하니 축제 전야제 같은 분위기였단다. 올해에는 봉사자로 걷기대회에 참여했는데 내년에는 봉사자 아닌 잠가자로 함께하고 싶다고 했다. 민우회 회원인 그녀는 민우회에서 개최하는 사업과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면서 좀 더 많은 정보 공유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2.
남산걷기대회에서 프로그래밍(?)까지
‘저’ 라는것을 무엇으로 표현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흔히들 학교 , 이름, 나이를 자기’ 라고
표현을 하니 저도 거기에 맞춰서 해보자면 올해 방년 23살로 서울시립대학교 경제학과 00학번 박 상민이라고 합니다. 아직 무엇을 해야할지 구체적으로 정하지는 않았기에 여러 가지 경험을 쌓아 가면서 세상이 원하는 성공과는 다른 성공을 꿈꾸면서 살고 있습니다. (성공히는 것이 제 꿈입니 박ε멘
다. 그게 무엇이든 간에‘)
“생활 속의 능력기부” 문화확산운동을 하고 있는 민우회에 프로그래밍 자봉을 자칭하고 나섰다 민우회에 전담 프로그래머가 없기 때
문에 사이트 개설이나 프로그래밍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상황이었고1 그 소식은 민우회에 ‘단비’ 와 같았다 결국 이런저런 이유로 프 로그래밍은 하지 못했지만, 적극적인 그의 모습에서 따뜻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수업시간에 자봉활동을 하면 학점에 가산점을 준다고 해서 민우회에 발을 들여풀게 되었다. 그렇지만 군대에 있을 때부터 민간단 체의 일에 관심이 있었다고
.
그도 ‘2003 웃어라,여성| 걷기대회’ 에 자봉으로 참여했다. 행사 당일 자기가 한 일이 힘쓰지 않아도 되는 ‘학생 줄세우기’ 라서 좀 아쉬웠지만 자신의 노동력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서 좋았다고 한다 그리고, 걷기대회에 참여해 ‘단체 운영이 힘들지만 주위에서 도와주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한국사회에 희망이 있다’ 고 느꼈다고 한다. 그리고 남산을 한 바퀴 돌지 못한 것이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었는데 기회가 좀 부족했던 것이 아쉬움으로 는댔다고했다.
또 민우회 활동가들이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는지 알게 되었다고 ·
#3.
민우회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면?
한국여성민우회 사무처 이현경(T.737-5763 )에게 신청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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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4일, 한국여성민우회 가족과성상담소에서 개최한 ‘성범죄 피해 가해 예방을 위한 성교육 자료개발 및
워크삽 이 여성플라지에서 열렸다. 서울, 수도권 지역뿐만 아니라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지역 등에서 온 성교육 선생님들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워크삽은 참석자들의 간단한 자기소개로 시작되었다-
소개가 끝난 후 ‘하자센터’ 학샘들이 말하는 성에 곤빼 인터뷰한 영상물을 시청했다. 그리고 주제발표와 파워포인 트를 활용한 시정각 성교육 프로그램 소개와 시연 그리고 평가가 이뤄졌다.
그들의 외침!
당}자센터’ 학생들에게 성교육과 성경험에 대 해 질문했다. 생생한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자.
‘까까운 사람한태 서도 성 희롱을 받는다는 느낌이 들어요. 아빠가 영덩 이 를 두드리거 나 하면 기 분이 좋지 않거든요” “첫경험 ... 예상보다 좋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정교육이 라면서 낙태비디오를 보여 줘요. 그것보다 피임방법 을 알려주는 것 이 좋을 것 같아요. 그것 이 실질적으로 도
웅이되 지않을까요?’ ‘정희롱을 당했는데 우리 엄 마조차 길 이 가 짧았던 제 옷차림의 탓으로 돌렸어요. 엄마까지 그러시 니 까, 정말 억울했죠”
3뜨- 혈께Jf는여성
청소년 성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자
가족과성상담소 유경희 소장은 “65년에 만들어진 순결교육 지침서를 현재까지 쓰고 있는 곳이 있다”면서 “이제는 청소
년 성교육을 여성주의입장에서 접근을 할 때”라고 말했다. 90년대 초반 김부남 사건, 김보은 · 김진관 사건 등의 성폭력 사건이 이슈화 되면서 성교육에 대한 관점이 변하기 시작
했다고 한다. 최근에는 성교육 캠프나 교육이 성폭력 예방차원에서 벗어나 여성주의적 입장에서 접근한다는데 큰 의의 를 두고 있다. 즉 여성주의 성교육은 성평등의 기반위에 주체적인 성적자기결정권을 갖고 책임질 수 있도록 도외주는
것이될것이다. 유경희 소장은 “성교육 선생님이 갖춰야 할 자세는 성적존재로 청소년을 바라보고 그들이 주체적으로 의식하고 고민할
수 있도록 소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자신의 고정관념, 선입견 등을 깨버리고 눈높이를 맞춰 학생들과 벽을 트고 인간관계를 맺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로 성교육에 대한 주제 발표를 끝냈다. 많은 성교육 강사들 앞에서 ‘파워포인트를 활용한 시청각 성교육 자료집’ 발표와 강의 시연을 마쳐
한국여성민우회 가족과성상담소에서 개발한 파워포인트를 활용한 시청각 성교육 자료집
당당한 성 . 안전한 성. 즐거
운 성’ 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파워포인트를 활용한시청각성교육자료집은 1. ‘성’이란? 2.내 몸과친해지기 3.내가 정말 알고 있을까? 4.나와 너를 위한 아주 특별한 여행 5.성폭력, 01제 그만! 6.성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게 아니야, 이렇게 6가지 파트로 나눠져 있다. 그 내용 안에
서 성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생각들을 담았고 내 톰과 친해지기를 통해 청소년기 몽의 변화와 성적존재로서의 자신을 생각해 보도록 했다. 피임법에 대한 설명 피임도구 사용법은 물론 성적의사소통의 방법까지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었 다. 성폭력에 대한 인식의 문제부터 피해자가 되었을 경우의 대응방법 그리고 가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 함께 고민해야
할 의식과 행동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했다. 또한 성매매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고 성적권리장전 읽기로 끝을 맺었다. 파워포인트를 활용한 시청각 성교육 자료집은 매 슬라이드마다 그림과 글이 적절하게 구성되어 기존에 사용되던 텍스 트 위주의 기존 자료집보다 시청각에 익숙한 청소년들 취향에 맞는 성교육 자료가 개발된 것이라고 평가받았다.
발표가 묻난 후, 현장에서 성교육 수업을 하고 있는 민우회 성교육 선생님들의 시청각 성교육 자료집 강의 시연이 있었 다. 열렬한 호응 속에 성교육 강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강의시연이 이뤄졌고 질의응답으로 이어지는 종합토론으로 워크 삼을마무리했다.
또한발표한시청각자료집이 내용을 보강하기 위해 성교육강사들로부터 평가서 를 작성하도록했다. 그리고그내용을 참고하여 파워포인트를 활용한 시청각 성교육 자료집을 재구성하고 CD로 제작해 참여한 성교육 강사들에게 배포하기 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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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뭘同庫異夢) 그리고 이상동몽{異味同夢)J
정은숙
쉽, 나에게로오라!
활동가들은 오늘 하루 스스로 여유롭고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단체 문을 활짝 열고 들어섭니다. 하지만 그들은 밤이 깊은 시간에도 여전히 컴퓨터 모니 터를 바라보고 자판기 두들기는 소리만이 들라는 사무실에 앉아있습니다.
여성운동은 여성을 옥매고 있는 생활속에서의 차별 사회속에서의 차별을 끊어내고 여성 스스로 행복하계 자유롭게 당당한 인간으로 살아가자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런 세상을 향해 달려나가는 활동가인 ‘나’ 의 모습
은, 나’ 는 없고 어느새 ‘조직’ 만이 남아있다는 생각에 숨막혀하거나 우스개소리처럼 인간답게(?) 살고 싶다고 외 치면서, 한편으로는 다른 전망을 고민하기도 하는 모순속에 서있습니다.
이제 사회는 빠르게 변하고 있고 운동을 이루어내는 나’ 자신도 중요하게 생각되고 배려되어져야 하는 시점이라 고 말합니다. ‘나’ 로부터 출발되어진 ‘너’ 와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는, 개인과 개인, 개인과 조직이 함께 성장하면서 사회의 변화를 이야기 할 수 있는 활동가의 모습이고 싶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나’ 를 돌아 보고 재충전하며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나’ 에게 ‘우리’ 에게 절실함으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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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가는여성
이제는 떠날 수 있다! 자아 줄을 서시요! 선착순 20명뿐요. 활동가들의 재충전을 지원하는 프로젝트가 있을까? 했는데 여기 있었습니다. 2003 파트너쉽을 향한 여정 [동상이몽 그리고 이상동
몽]은 여성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활동가들을 위한 ‘쉽’ 프로젝트입니다. 그리하여 아마도 민우회역시상 가장 멀고도 비싼 제주도에서 지난 10월 29일부터 4박5일동안 프로그램을 친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1) 여성운동 활동가링1 의 자기를 성칠해 볼 수 있는 충분한 시간과 2) 활동가간의 파트너쉽 형성을 위한 개인과 조직의 변화 방항 을 모색해보면서 3) ‘쉽’을 통한 전진을 해보려는 거대한 목적을 가지고 말입니다. 민우회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20명만 선착순 마감(본부 5년차 이상, 지부 3년차 이상의 활동가 - 프로젝트의 내용상 20명의 인원을 초과할 수 없는 안타까움이 있었음)해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참 말도 많고 떠나는 여정도 그리 쉽지 않았습니다. 정말 모두 어
찌나 바쁜지요•.. 아마도 본인이 없으면 여성운동이 멈춰버렬 것 같다는, 일이 진행되지 않을 것 같다고 생ζ팅}는 그 미음{심한 병이 지요J을 버리는 것부터 이번 프로그램은 시작되었는지 모릅니다. 우여곡절을 겪고 드디어 ‘’떠나요
rvrv
모든 것 훌훌 버리고rvrv 제주도 푸른밤 그별아래rvrv 의 꿈을 안고
민우전새?}들은 제주도로 흥했습니다.
전격공개, 그녀들의 제주도에서의 4박5 일 x-따일
#1.
떠나기전 그녀들의 속마음은 이랬단다.
l 무념무상 l 놀자! 야~ 신난다 l 서울
을떠나는기쁨 ·두근거리는마음 l 의무감 l 머
리(생각)와 가슴(느낌)을 하쌓게 비 고 싶었다.정리하고
싶은 마음, 아이디어를 얻고 싶은 마음
l
골치아픈 일상을 떠 난
다는 약간의 해방감, 내가 없이도 괜찮을까의 불안함 ·활동가 서로 오흩본항당
의 고민들을 알고 싶었고, 그들과의 교류를 통해 내 운동의 전망을 세우 자
l
나를 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좀 더 발전적인 모습으로 살아갈수
있을까?(나와 조직 모두)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자신에 대해 성찰해 볼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설레임과 두려움(?) 기다림으
로 지냈다. 최근 몇 년간의 힘든 시간들 수십권의 책들로도 다 치유되지도 회복되지도 않는 미진함. 내 머리를 내 가슴을 쥐어뜯으며 덜 힘들어지고 덜 무거워지기 위해 맞추고 자르고 숱한 자신에 대한 난도질 . 그러나 지 금 나’ 는 누구이고 무엇인가? 그런걸 되묻고 싶었다.
함께가는여성 -강
#2.
그녀들이 보게 된 것은?
·그 모든 것을 ·오름, 땅굴, 사람들 l 제주도의 역사현장, 그리고우리들의 내면
l 제주도 민중의 숨겨진 역사, 제주도의 오름과밭땅, 민 우회 활동가들의 상처와생활스타일 l 와흘본향당, 선흘리 목시
물굴, 다랑쉬오름과 그곳에서 본 성산일출봉, 우도, 잃어버린마을, 바다, 너분숭이 애기무덤(북촌리), 절물오름, 말, 양, 한라산 영실, 윗세 오름, 어리목, 해미안(해수탕), 억새밭, 산둑 잊었던 나.가능성 발견
· 여유 &
‘나’ 를 보았다. 지금의 나,
l
인정 &지지 · 동료들의 다른 모습 l 자
연과 애정과 좋은 사람들 l 미워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오직 서로 긍흘히 여기고 이해할 사람일 뿐임을 알게 함.각자의 역할속에서 장점과 단점 을 죽이기도하고 살리기도 하면서 엄청 노력하고 있다는 것 l 칠흙같은
해녀탑
어툼 땅속을 헤메듯 내속을 뒤집고 목젖이 타들어 가고 가슴이 터질듯 한 고통속에 오름을 오르듯 나를 더듬고 에머랄드 빛 바닷물에 나
를 맡기고 귀가 터질 듯 세상을 뒤흔드는 바람속에 한점 구름 처럼 흩어지고 납작 엎드린 풀처럼 나는 둡고 싶어라
#3. of'v
그녀들 느꼈다는데, 무엇을?
·제주도의 바람을1 1 처음에는무진장강하고 매섭게 느껴지더니 점차 내 몽과제주를감씨는매력을… 또하나, 까마귀 가 정겨웠다. 제주도 좋다 l 자연이 주는 행복감, 평화스러움, 조화.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민우회 식구들
에 대해.자연도좋고, 새로사람들을 만나는것의즐거움.함께한사람들을더잘이해할것은그무엇 ·사람이꽃보 다 아름답다, 자연 속에서 인간은 겸허해 진다. 변화하고 싶은 나
l
애정과 파트너 쉽
l
민우회에서 활동하길 정말 잘
했다 • 강함 속의 부드러움 연약함, 섬세함과 그 반대의 감정을 느낌 ·마음은 계속 열어야 한다 • 내면을 보는 작업은 역시 힘들다 l 나의 숨겨진 기억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이야할 것이 무엇인지. 변화해야할 것이 무엇인지.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눈을 멀리 두고 포기하지 말고 가고 싶다는 것. 거 리두기를 하면서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사고 가 중요하다. 억지로 무리수를 두지 말고 자연스럽게 ~ • 내게 여러형태의 부정적인 모습과 미쳐 내가 느끼지 못하고 있 는나의 모습을알게 되었고, 인식한것을인정하고긍정적인모습으로변화시켜야지 히는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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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가는여성
#4.
이왕 온 거 바리바리 챙겨가자!
l 그 모든 것을 l 활동가에게 절대
휴식이 때론 필요하다는 것,
자기를 돌아보는
것의 중요성 ·활동가들과 5 일동안 많이 나부고, 얘기하 고, 웃고, 떠드는 λh이 싹튼 두터운 정과 친근감 l 좋은 사람들 l
함께 길을 걸어왔던 친구의 발견, 앞으로 함께 가는 친구의 마음
• 나와 민우회 사람들에 대한 이해 • 힘을 타인에 대한 관심을 • 새 롭게 출발하겠다는 다짐 l 다시 한번 해보자 4.3 제주항쟁띠난동굴
l
사람이든 일이든 회피하
지 말고 부딪쳐 보자I • 어느 누구도 미워할수 없는 소중한 존재임을 깨닫
게 함. 밖으로 향했던 화살들을 내 안으로 돌려서 새로 창조의 산물로 만들 어야함을 알게됨 l 힘있고 소중한존재들이다. 명분이 아무리 중요하더라 도 나 중심의 사고나 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모두가 행복한 것이 어떤 것인
지 끊임없이 점검하자I .누구에게나상처와아폼은있으며 드러난것이
전부는 아니며 단점과 편견을 버리고 나를 열어 보이고 타인에게도 열린 마음으로 서면 원활한 소통속에서 에너지를 얻을수 있음을
다시한번깨달음
#5.
과감한 그녀들에게 버림받은 것들·
‘파트너업을 위한 여정’ 프로그램
·짐 ·집착, 분노 l 회피, 조급 ·내게 있는 부정과 공격성과 수동성 ·오염된 아집 , 옹졸한 마음 l 나의 고집(아집), 나만의 생각이 옳다는
것 l 나만의 기준, 나만의 정의 등등 자기 중심적인것, (정말 버렸을 까?끼 l 벼리고 싶었던 나의 모습 l 내가 버려야 할 그 모든 것 중의 일부를...• 아직 버리지 못했지만 잊어버혔다. 과거의 상처들, 그리
고 그 상처의 기억을 버리려 한다.주변 사람들 댐에 내가 힘들다고 생각하는 생각 l 욕심 을 좋게 보이거나 인정받으려 하는 생각을 ... l 쓰레기. 뒤로 나오는 그것. 일상에 치인 찌증들 ...
함께가는여성 -펀
그녀들에겐 무언가 특별한 기억이 있다!
#6.
l 제주의 하늘과 동굴의 어둠과
오름의 부드러움과 감률나무의 열매 • 제주의 자연, 사람들이 진솔함 l 새로운 경험 • 인간과 자연과 교감. 소통. 나눔. 에너지.신선한 공기 그리고 민우회
l
정
상에서 본 풍광, 제주의 아름다운 산, 나누려면 노력해야 한다는 것 l 처음의 마음(기대와 호기심에 랐던), 나의 부족한(보완해야 할)
그것들.더디더라도같이 7}야하는길 • 나의긍정성 • 나자신부터
절물휴앙림
진정으로 사랑하자
l
외부로부터 나를 보려고 하지 말고 내부를 강화시켜
니를 단단히 함을… l 우리 들이 만다라 특히 갈매기의 순환적인 리더쉽 (갈매기는 별도의 리더 없이 앞선 갈매기가 지치면 자연스럽게 뒤에 있던 갈매기가 앞서고 ..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면서 앞서고 뒤서고 하며
여정 을 떠난답니다J ·잔잔한 감동, 쉽의 소중함, 돌봄의 중요성, 자기실 현의 진정한 의미를.각각이 안고 있는 아픔의 파편들 그리고 그들이 각각의 색깔과 모습을 기억하고 싶다.살아옹 삶에 쉽표를 찍고, 앞
으로의 삶에 든든한 길 동무를 만드는 소중한 날들이었어요.
떠났기에 돌아올 수 있었다! 제주
4.3
항쟁지를, 따트너쉽 프로그램을, 자유시간을 가지면서 우리는 제주도에서의 4박5일을 함께 했습니다 그리교 우리는 그
곳에서 보고, 느끼고, 얻고, 버리며 그래서 결국 무언가를 각자의 기억 속에 담아서 다시 우리의 일상의 삶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많이들 힘들고 지치기는 했지맨또다른 의미로) 마음에 혹은 머리에 담은 그 기억들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짧은 여행 속에서 찾은 그 느낌을 고스란히 간직하여 오늘과 내일의 느낌으로 길게 호를하려 합니다. 우리는 떠났기에 돌이올 수 있 었습니다. 우리가 떠났던 그 자리로
.....
정은숙 | 효랙여성민우회 사무처 사무국장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런 얼굴~ 바로 이사람의 주제가 이지요 (정)말 동그란 얼굴에 (은)근히 정겨운 마음씨로 (숙)영적으로 민우회를 만나
동글동글한 'El빵울로 민우회를 더욱 빛나게 만드는 그녀! 민우회의 소중한 보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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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가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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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이야기 내 안의 보물 I /
(’
소중한인연그리고홍콩
717=1~ 。 O~
다. (여기서 학연을 얘기하고자 함은 아니다) 이렇듯 학교
졸업 후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살부비고 살면서 아이로 인해 인연이 만들어졌고, 중요한 점은 늘 곁에서 염려해
주시고, 기운을 북돋아 주셔서 나에게는 든든한 삶의 후 원자이셨다. 아이들은 그 나름대 로 우정을 쌓아서 지금은 광명시로 이사갔으면서도 메일과 전화로 친함을 과시한 다. 선배랑 나도 물론이다. 얼마전 북한산 산행을 마치고 선배랑 저녁 먹으면서 한 3~4 일 정도 여행을 가자고 했고
“별들이 소근대는~ 홍콩의 밤거리~ 나는야 꿈을 꾸며 꽂
짧은 일정에 맞추다보니(선배는 직장다님) 장소는 홍콩으
파는 아가씨~
로 정해졌다. 여행은 ‘어딘캐 도 중요하지만 ‘누구랑’ 인
이 꽂만 사가시면 그리운 영란꽃 아"
가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의 여행 동반자로서 선배는 ‘더 이상 좋을 수가 없는 사람’ 이었다.
내가시 작을 ‘홍콩아가씨’ 노래로하는이유는분명 있다.
무엇인가 하면 우리가 살아오면서, 살면서 만든 그리고
느긋한 중국인들의 도시, 홍콩 속에 빠져들다
자연스레 이루어진 참 좋은 인연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홍콩은 670만의 인구가 거주핸 거대한 국제 중심지이
함이다. 예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한 7년전 쯤이던가 우리
다. 홍콩은 홍콩섬, 빅토리아하벼에서 떨어져 있는 구룡
큰아이 대욱이가 초등 4학년 무렵이었던 것으로 기억한
반도와 구룡의 북쪽에서 중국 본토의 경계까지 펼쳐지는
다. 자기 반에 새로 전학 온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운동
신계지로 구성되어 있다. 약 150년 이상의 식민지 기간과
잘하고, 의리있고, 다른친구를배려할줄아는멋진아이
5천년의 중국 전통이 독특하게 어우러진 홍콩은 내게 묘
란다. 그리고 얼마 후 나는 그 아이 엄미를 볼 수 있었다.
한 매 력을 가져다주었다.
아니나 다를까 엄마 되시 는 분도 자상하시고 남을 배려하
사람들은 홍콩을 쇼핑의 천국이라하고, 음식(맛)의 천국이
실줄아는분이었다. 알고봤더니 그분은나의 대학선배
라고도 한다. 내가 본 홍콩도 그랬다. 그러나 쇼핑과 음식
님이셨다. 또 나의 고3 담임선생님과 그 선배의 남편은 초
을 떠나서 이 사람들은 150년 동안 타 민족의 지배하에 있
임 교사 시절 같은 학교에서 수학 근무하신 적도 있었
었는데도 그들의 문화 언어를 그대로 간직했고, 심지어
함께가는여성 -으조
국민성마저도 그들 나름으로 온전히 지켜낸 듯해서 부러
상해에서 비행기타고 심천에 내려 거기서 기차타고 홍콩
웠다. 오랫동안 경제특구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시민들은
으로 혼자 엄마를 찾아온 딸이 너무 반갑고 대견하기도
영어를 거의 하지 못했다. (이는 영국이 그걸 강요하지도
해서 선배랑 나는 신통해했다. (여행 끝무렵에 이 딸이 독
않았지만 홍콩사람들이 애써 영어를 쓰지 않아도 불편을
특한 사고를 친다. 기대하셔도 좋을 듯) 저녁을 광동식으
못 느꼈기 때문이라래 보여지는 건물들은 세계 제일을 자
로 먹고 픽트램을 타고 빅토리아 산정에서 보석처럼 반짝
랑하지만 국민성은 상당히 느긋하고 신중했다. 만만디였
거리는 야경을 감상했다. 진짜 백만불짜리였다. 각 기업
음은 두말할 것도 없었다.
이 국가에 대한 서비스 치원으로 자사의 경비로 그 많은
여행 3 일중 첫 날 우리 일행은 리펄스베이 해안을 구경했
전기를 켠다니 놀라웠다. 낮과 밤이 확연히 다른 홍콩의
다. 거기 해수욕장에는수영히는사람도제법있었다.11월
모습이었다. 그 야경 속에서 혼자만 여행하겠다고 나선
인데도 말이다. (홍콩은 초기을 무렵쯤 된다. 기온은 연평
엄마를 원망(?)하고 있을 가족들이 생각났다. 이렇게 멸리
균 20도쯤 되고 아열대성 기후로 습하고 끈적거렸다. 모
떠나서도 현실은 기끔 나를 비집고 들어온다. 그러면서도
든 건물과 차량마다 에어컨을 24시간 내내 가동한다) 밖
내게 다짐을 하는 건 이 여행으로 인해 내가 클 수 있고 나
에 있으면 럽고 실내에 있으면 추워서 처음에는 적응이
이 마흔 넘어 내 얼굴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된다면 가끔
되지 않았다. 리펄스베이 해안에 있는사원에는쓰다듬으
은혼자의 여행도바람직하다는발칙한생각을한다.
면 제물이 들어온다는 석상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어찌나
둘째 날은 황대신(왕타이신) 사원을 구경했는데 이 사원은
많이 욕심(?)을 내서 쓰다듬었는지 앓고 닮았다. 나도 예
도교, 불교, 유교가 모두 실천되는 특이한 곳이었다. 종교
외는 아니었다. 사정없이 쓰다듬고 쓰다듬으면서 그저 제
의 통일이라고 해야 하나? 각자 종교의 방식으로 소원을
물이 많아지기를 소망했으니까 말이다. 자리를 옮겨 디음
빌고 있었는데 향이 어찜 그리 무식 η)하게 굵고 크던지
행선지는 해%탱원이었는데 말과 달리 해양공원은 해양
자그마하고 가는 향만 본 나로서는 그들의 욕심 많은 소
에 있지 않고 산쪽대기에 만들어 놨다. 케이블카를 타고
원의 양에 놀라웠다
높은 산정을 오르는데 그야말로 홍콩섬과 구룡반도가 한
점심식사 후 선택관광과 자유관광이 주어졌는데 우리 일
눈에 들어오는 멋진 곳이였다. 목대기에 수족관과 놀이기
행은중국땅인 섬천을선택했다. 등소평이 못사는중국사
구 전망대가 있어 구경거리로는 그저 그만이었다.
람들을 안타깝게 여겨 1984년 심전을 경제특구로 지정했 다는데 사회주의 국가에서도 돈은 꼭 있어야 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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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모녀’ 가 만나다
심천으로 가는 길은 어찌나 독특하던지 홍콩출입국사무
이 곳을 관람하고 내려오는데 선배 딸 성아가 이 곳에 도
소를 거쳐 중국출입국사무소를 지나야 하는데(즉 국경을
착했다는 가이드의 연락이 있었다. (참고로 성아는 우리나
넘는다는 뭇 그 국경은 50m도 안되게 붙어있다) 지하에
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상해로 유학간 지금 1학년
서 전철 승차권 주고 나오듯이 이루어지는데 얼마 전부터
대학생이다. 홍콩을 선택한 것은 구경도 하고 딸도 만나
중국본토사람과 홍콩사람들이 자유롭게 드나들게 되면서
는 일석이조의 효괴를 누리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다른
우찌 그리 사람이 많은지 사람 많은 곳에는 으례 질서가
나라에서의 모녀 상봉이란 또 얼마나 똥폼나는 일인가?)
없다. 일행 중 어떤이는 우리나라도 남괴북의 국경을 자
힐꺼IJf는여성
유롭게 통과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도 얘기했다. 심
그래서 저녁 7시 비행기도 놓치고, 돈도 다 잃고, 핸드폰
천에 도착해서 본 중국의 모습은 충격이었다. 내 생각속
과 카드까지 다 빼앗기고 잣집에 억류되어 있다고 했다.
의 중국은 늘 지저분하고 게으르고 못사는 나라라는게 지
이야기를 듣는데 다리에 힘이 빠지고 앞이 깜깜했다. ‘성
배적이었는데 심천의 도시모습은 딱 그 반대였다. 시원시
아는 얼마나 두려웠을까? 아! 이번 여행은 이렇게 막 내려
원한 건물들과 아파트(보통 30층-60층이된다)가 계획된
야하나? 했다.나랑선배는서둘러홍콩가이드에게도웅
도시에 맞게 깔끔했고 심천과 대련은 세계에서 아름다운
을 요청했고 홍콩가이드는 심천가이드에게 재빨리 연락
거리로뽑혔다고가이드가말했다. 심천에서는소인국관
을 취해 주었다. 한 두시간이 흘렀을까? 선배한테서 걸려
광과 소수 민족의 쇼를 보았는데 그 쇼에 출연한 사람들
온 전화의 내용은 심천가이드가 일이 끝나는 9λ130분경
은 중국답게 무지 많은 인원이 출연했고 섬뜩한(?) 인해전
에 잣집으로 성아를 찾아가겠다고 했단다. 그리고 놀라서
술 같은 분위기였다. 심천에서 나랑 선배는 조선족 가이
울고 있는 성아를 데리고 자기집으로 갔고, 가이드라서
드한테서 같은 민족임을 눈으로 마음으로 확인하게 됐고
가능했을 비행기 티켓 구입을 다음날 아침 걸로 마련해주
소중한 인연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된다.
었고 성아는 하루 늦게 ^d-해로 돌아갈 수 있었다. 꿈같은
η) 여행이었던 것과 동시에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홍 이제 아쉬운 3 일째의 여정이다. 아침 식사 후 면세점 쇼핑
콩 영화 한 편을 찍는 기분였다.
이 예정되어 있었고, 나는 뭐 살게 있겠나 싶었는데 견물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성아는 사기를 밑천(?)삼아 인생을 더
생심이라 여행 선물과 중국산 호랑이파스를 샀는데 그 파
살찌울 것이고, 나랑 선배는 어떤 곳에서든지 사람 사는
스를 붙였다 땐 자리는 부치기 전의 아픔보다 더 따끔거
일은 비슷한지라 인연을 만드느냐 악연을 만드느냐는 그
리고 가려웠다. 무지 많이 샀는데 어쩌면 좋을꼬? 쇼핑이
사람의 인격에따라달라질거라는걸배웠다.
끝나고 우리는 책랍콕 공항으로 귀국하기 위해 이동했고,
비행기샀 아끼느라 직항을 이용하지 않고 홍콩에서 심천
홍콩의 밤, 낭만거리에 꽂파는 아가씨는 없었고, 대신 나
을 거쳐 상해로 가는 비행기를 타는 성아는 이쯤에서 엄
이 드신 할머니가 꽃을 팔고 계셨다. 세월은 우리의 일상
마랑 아쉬운 작별을 해야 했다. 이 때의 선배 마음이 얼마
을 똑같이 꿀고 가는 듯 하지만 조금씩은 다 틀릴 것이다.
나 서운할지 짐작이 가고도 남아 공항으로 오는 버스에서
이번 여행에 기꺼이 동반자가 되주신 선배님께 표맙다는
우리는 둘 다 말이 없었다. 비행기내에서 언니랑 나는 다
말전해드린다.
음에는 돈 모아서 유럽여행을 해보자했고 어떻게 사는 것
이 바람직한지 얘기했다.
김경숙 | 민우회에서 가족과성상담소 37[ 상담원으로
「함꺼|가는여성」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파스의 부작용으로 아직도 하루에 몇 번씩 통증을 느끼는
단순무식하고 성질이 급한 사람.
끝나지 않은 성아의 여행길!
그래도 상담소에서 7년째 잘 개기고 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선배한테서 걸려온 전회는 청천벽력 이었다. 성아가 상해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심천공
항 쪽으로 이동 중 3인조 사기단에 의해 사기를 당했단다.
합째가는여성 -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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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사이버 짱!!
백연옥
일을하다잠시 틈이 나는데로핸것이 있다.
바로 그건 온라인 동아리를 살피는 일이다. 혹시누가게시판에질문을올렸는지 급하게답변을기다리는글이있는지 유익한정보가올라와있는지 ...
내가운영히는동아리가세 개가된다. 물론회원이 적은동아리도 있고많은동아리도 있지만나름대로동아리 를 상를하게 꾸려가려고 노력중이다. 늘 마음만은 열정적이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차 한 잔의 온기와 포근함을
전해줄 준비가 되어있다. 이렇게 육아포털 사이트의 지역동아리를 꾸린 지 3년이 지났다. 이젠 닉 네 임을 보변 인적사항이 머리위로 파노라마처럼 지나간다.
요즘 주변에 보면 ‘주부 우울증’ 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흔히 본다.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육아와 가사에 전념하다 보니 그 홍수 같은 스트레스 때문에 힘들어한다. 물론 가 장 주부를 우울하게 하는 건 결혼생활을 하면서 점점 자신이란 존재가 퇴색되어 죠tq는 사실일 것이다 결혼해서 아이가 태어나면 아무개의 엄마로 불리고 남편만을 바라보다 보니 남편에게 집착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나도 예전에 심각한 우울증을 경험해 보아 동아리 회원들이 타지에서 이사 와서 우울하다고 하면 나도 모르게 열심히 찾아다녔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일을 하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낼 수 없어 오프라인 모임을 자주 참여하 지 못하지만 회원들을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고 새로운 정보를 찾아 매일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나를 멀리서 지 켜보는 회원들이 많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마음이 든든하다. 얼마 전에 우울함을 호소하던 분이 있었는데 어느 날 만나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는 “너무 남편
에게 의존하지 말고 자신을 위해 살아요”라고 이야기를 해줬다. 흔히 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실천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나랑 만난 이야기를 남편에게 자세히 말하지 마라” 는 이야기를 슬쩍했었다. 그래서 남편이 누구 만났냐고 궁금해 하면서 물었는데 “그냥 아 는사람1" 이라고단답형으로대답을했다고했다. 그분은서울에서 이사온지 1년이 채 되지 않아분명 아는사 람이 없을 거라고생각한남편은다음날 아침에도누구를만났는지 또물었다고한다. 그래도 별 다른 대답을하 지 않고 넘어갔더니 다음날 남편이 아침 일찍 일어나 백양사로 드라이브 가자고 했다는 이야기를 나에게 전하며 환하게 웃는 사람! 그 남편이 아내에게 긴장하는 모습에 배꼽을 잡고 웃었다. 요즘 간혹 문자를 보내오는 그분을
f뜨- 함께가는여성
보며 나는 괜히 행복해서 미소를 짓는다.
나는 우울에서 벗어나는 가장 쉬운 일이 건전한 온라인 동호회 활동이라 생각한다. 아이들이 잠든 시간에 동아리
에 들러 오늘 하루 일상에 대해 허심탄회하게(인터넷 익명성의 편리함) 글을 올리고 그 글을 읽고 다른 회원들이 답변을 해주다 보면 어느새 기혼여성의 공통된 고민이라는 걸 깨닫는 순간 마음이 가벼워진다. 자신의 정체성
때문에 고민하던 회원틀이 열심히 사는 회원을 보고 자극을 받아 전념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는모습또한보기좋다.
품앗이 육아소모암의 시작 작년에 품앗이 육아 소모임을 구성하려고 이틀 밤을 새운 적이 있었다. 그 당시엔 회원이 500명 정도(현재
950
명)이었는데 아이들을 월령별 동네별로 구성하느라 힘은 들었지만 나날이 수업에 재미를 느끼는 아이들을 보니 보람이 있었다. 품앗이 육아 소모임을 꾸리게 되면 일단 준비모임에 참여하여 예전에 다른 소모임에서 수업했던
녹화 장면을 보여주고 수업의 패턴을 알려준다. 그러면 회원들은 그 모댈수업을 보고 더욱 재미있게 한 가지씩 파트를정해 영어, 미술, 수놀이, 사물인지, 동요, 동화등을준비해 엄마선생님들이 수업을돌아가며 진행한다. 늘 엄마와 단둘이만 지내 낯을 가리던 아이도 몇 번 수업을 하면 또래친구도 사귀고 수업에 적응을 한다. 품앗이 육아 소모임은 사교육비를 줄이고 아이들이 또래친구도를 사궐 수 있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좋다.
동화읽슨어른들 올해 동아리의 회원들이 광주 동화 읽는 어른’ (어린이도서연구회 산하 소모임)의 모임에 6~7명이 신입회원 교
육을 받고 각 도서관별로 열심히 활동 중이다. 나도 2년 가까이 활동을 해온 오프라인 동화연구 모임인데 회원 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할 만한 모임이어서 적극 추천했다. 지금 그 모임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에게 어떠냐고 물어 보면 1주일에 한번 모여 읽은 동화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을 히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한다. 그 동안 아이 카우면 서 공허했던 마음이 동화를 읽으면 “아이들 마음도 이해할 수 있고 본인도 점점 마음이 신선한 동심으로 가득 채워지는 것 같다”고 한다. 아는 회원 중에 아이가 어려 ‘동화 읽는 어른’ 활동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던 분이 있는데 나도 둘째 아이가 4개월 되었을 때 안고 도서관에 다니며 공부를 했었다는 이야기를 해주며 모임을 열심
히 해보라고 권했는데 지금은 동화 읽는 어른 모임도 하고 영어회화를 배우러 다니는 모습을 보여주어 매우 뿌 듯하다. 내가 동아리 회원들에게 해 준건 별로 없지만 점점 발전적으로 변화되어 가는 회원들의 모습을 보면 부
모가 자식을 뿌듯하게 바라보듯 회원들이 대견스럽기만하다. 아마 오지람 넓은 건 타고 났는지 회원들의 일이라 면 발 벗고 나서는 모습을 보고 남펀도 질투 할 때가 종종 있다.
함께가는여성 -으를
독서동아리는? 책을 읽고 토론하는 동아리인데 회원들이 읽고 있는 책에 관한 이야기를 비롯해 일상적인 이야기를 글을 통해 많이 나누다보니 처음만나도오랫동안알고지낸사람처럼 친근하며 편안하다. 그리고 회원들이 읽은 책에 관한 글을 읽으며 새로운 책의 갈증을 더욱 느끼게 된다. 한동안 일 때문에 바빠 책
꽂이에 그냥 꽂아두었던 책들도다른회원들이 게시판에 올려놓은글로 인해 다시 한번 책을 꺼내 보게 되는 경 우가많다. 이번 정기모임에는 〈갈매기의 꿈〉을 회원들이 함께 읽고 토론하려고 준비 중이다. 갈매찌의 꿈을 몇년 만에 다 시 읽으며 그 동안 먹이만 찾아다니는 갈매기가 아니었는지 되돌아보게 되었다. 조나단 시걸처럼 자신을 위해 활공하는 멋진 갈매기가 되도록 더욱 노력을 해야겠다.
온라인 동호회가 이렇듯 우리들 삶에 있어 깊숙이 들어온 것 같다.
요즘은 아기 를 키우면서 육아노하우를 인터넷으로 많이 공유한다. 물론 취미와 직업에 관한 정보 교류도 많다. 그야말로 넷맹들은 정보에 있어서 한 발자국 뒤에 서 있게 되는 것이다. 사이버 상으로 열심히 활동하는나를회원들은무척 궁금해한다. (실은별로내세울만한것이 없는데 열심히 동 아리 운영핸 것밖에… 모르7] 때문에 그냥 열심히 운영할뿐인데 ...)
옹라인으로 서로 알고 지내다 정모(정기모임)를 앞두게 되면 마음이 설렌다. 콕 미팅을 앞둔 대학생처럼·
늘 새로운사람을만나는 설 렘과긴장감은나를활력 있게 만드는것 같다. 그래서 남들이 나이에 비해 어려보인 다고 할까7! 빈말인 것을알지만괜히 그말을믿고싶다. 회원한사람 한사람이 나에겐큰버팀목이 된다. 그래서 , 오늘하
루도 회원들 얼굴을 떠올리며 열심히 동아리 를 살핀다. 여러분도 우리 앞에 펼쳐진 사이버세계에 발을 한 번 내딛어보면 어떨까요? 또 다른 세상이 우리 기다리고 있답니다! 、
백연옥 | 광주여성민우회 미디어교육강사 열정 하나로 똘똘 뭉쳐지고 카리스마 넘치는 여자가 되고 싶은 사람 오늘도 서농뻐| 태어난 강을 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여자
주부 우울증 바이러스에 김염된 분들 연락주세요(완치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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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폭력 예방 교육 지도자를 위한 워크삽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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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가해자 재범방지 프로그램 매뉴얼을 공유하는 지리입니다
김포
총회준비위원회
• 일시
12월 3일(수), 오전 10시~오후6시
동북
환경농업강조F 다른 생명들과 더불어 살기
• 장소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
광주
1 차총회준비위원회
남서
생혐위원회, 아토피모임
남서
강서민주시민교육
고앙
재훨용 천을 이용한 모자 만들기
군포
생혐위원회 , 녹색가게 5주년기념 이동북색가게
진주
총회준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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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
생협위원회
광주
2차총회준비위원회
김포
송년회
진주
총회준비위원회
광주
중고등학교의 성폭력 현황 및 사례, 설문조사 등을 발표하고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사와 학생을 위한 성폭력 예빙 지침을 발표합니다
• 일시 • 장소
12월 10일 (수), 오후 1 시 -5시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
.2003 푸른미디어상 시상식 ·일시 l
그루터기정기모임
장소
12월 11 일 (목)‘오후 2시 -4시
걸스카웃회관, 10층 강당
.2003 최악의
프로그램상 선정발표회
사무실이전
남서
운영위원회
• 일시
12월 23일 (화), 예정
김포
총회준비위원회
·장소
미정
진주
경남여성단체연합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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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준비위원회 송년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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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협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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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총회준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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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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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과의 간담회- 더불어식품 생산자와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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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없는 학교 E틸기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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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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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 성폭력 가해자 재범방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개발된
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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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생활협동조합 • 생협조합원포럼 - 2004년 l 함께 구싱해봐요 벌써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할 시기입니다 생혐의 2003년을 마무리하며
2004
년을 계획하는 자리입니다 조합원 여러분의 장여와 자치로 더 힘차고1 신나는
생협을 묘별어 가고 싶습니다 연말이라 분주하고 바쁘시겠지만, 꼭 함께해요|
• 일 시 12월 18일 (목), 오전 10시 • 장소 민우회 온부 교육장 (5호선 서대문역 하차, 서울시 교육청 맞은편 동
2004
II흩뾰룹톨~ 5 10 30
평빌딩 5층)
군포
시무식
진주
해솟음수련회
원주
총회(예정)
2004년 설닐은 1 월 22일입니다 새해 목 많이 받으세요 ~ 설날선물은 안전
고앙
총회(예정)
한 먹을거리 및 다앙한 생활재를 선택할 수 있는 생협 생활재가 그만이지요 1
31
진주
총회(예정)
생협 생활재로 마음과 정성이 담긴 새해 선물하시기 바랍니다
1 월말
동북
총회(예정)
설닐 선물모음은 12월 중순부터 1 월 초까지 ( 12월 15일 1 월 3일 주간) 주문
군포
총회(예정)
받습니다 한과 등 예믿떻목은 복 예약기간(추후안내)에 주문하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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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예정)
•
2004년 설날 선물은 생협 생활재로 l 꺼 까치까치 설날은 어제께고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더 자세한 사항은 생협 홈페이지 (www.minwoocoop.or.kr) 나 생협 소식지 또는 설날선물모응 홍보물을 이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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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웹성민우회 • 부부재산 소유현황 및 의식에 대한 실태조사 발표회 우리 부부는 과연 평등할까? 부부의 경제적 지위와 관련한 현재 우리의 모습을
2003 고앙여성민우회 송년회
•
진단하고 평등하고 화목한 부부관계 형성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
건강요리 강좌를 합니다 요리를 만들고 시식도 하겠죠7 (군칩 블끽1)
해보는자리입니다
• 일시 2003년 12월 1 9일
• 일시 2003년 12월 9일 오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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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고앙여성민우회
• 장소 강선문화샌타 3층 회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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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녀와 엄마가 함께하는 토론교실 / 겨울방학중 6회 •
‘중년 여성의 톰과 마음을 건강하게 가꾸는 이야기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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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
• 일시
1 2월 22-23일
• 대상 앙명여고 2학년 14반
주제 적절한 분노 표출 방법을 배우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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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파워포인트를 이용한 성교육
‘자녀들과의 관계 속에서 여성들의 분노 조절 노하우’
• 일시 2003. 12. 8 (월) 10:00- 12: 00
•
• 장소 산물교육장 l
강사 고병인 (한서|카운셀링 연구소장)
소모임
• 성교육공부모임 - 매주금요일 10-12시 • 책 원어주는엄마모임 매주수요일 10-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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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여성민우회 •
소모임 활성화를 위한 교육.01 진행되고 있슴니다 지난 11 월 17일부터 12월 15일까지 여성의 건강 (2강좌/ 잉동규 원장) , 아이들블 위한 좋은 책 읽기 ( 2강좌섹경화 회원 ) , 미디어 교육 ( 2강/김현주 운영위원) 의 내용 으로 6강좌가 진행될니다 각 소모임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내실을 기하고 회원을 다지기 위한 사업입니다
•
회원 송년회가 12월 툴째주(미정)이| 열립니다 올해의 송년회는 좀 더 다앙하고 재미있는 행사로 진행될 예정인데요 소모임 'L얘「가 주관하기로 하였습니다 재미있는 송년회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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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
강금영
강동선
강명득
강미숙
강미정
강윤경
강점숙
강효주
고송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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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미
김근례
김납숙
김덕현
김동희
김명숙
김미경
김미아
김미주
김미혜
김민전
김성태
김승환
김앙희
김오섭
김유진
김재숙
김정미
김동원 김정숙
김주아
김지혜
김진렁
김효택
김태완
김현경
김현숙
김현영
김현정
김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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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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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희
문선희
문완섭
박경서
박도숙
박복신
박영입
박영찬
박재영
박정심
박주현
박지영
박혜리
배화정
백박종주 변기영
서명숙
서은선
서정선
서주영
석은미
손은일
송경희
신경혜
신민자
신소인
신혜진
신화진
앙민혜
앙승주
예당
오재일
원보경
원종희
유현
윤옥경
이문경
이문희
이민규
이석민
이선향
이 외숙
이은하
이정민
이정수
이하정
이현영
이혜경
이혜진
이혜진
이흥록
임지숙
임혜란
장시기
장윤선
전앙숙
정덕순
정보순
정옥경
정춘점
조금선
조영아
조인진
조진선
조형
지선영
지수형
진은화
채리미영 최선숙
최수남
최숙희
최영애
최정선
최정숙
최종숙
하유란
허순이
허지은
홍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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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서여성민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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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스
02-2643- 1252
매장
02-2643-6060
서울동북여성민우회
02- 3492 7140
팩스
02-3493-9221
매장
02- 3492-.9999
고앙여성민우회
031 919-1195
팩스 031 용 19- 1194
매장 031 -919까 774
광주여성민우회
062-529-0383
팩스
062-225-0152
상담
062 521 까 366
군포여성민우회
031 -39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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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 -394-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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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 -'399-0201
김포여성민우회
031 986-6007
팩스
031 -985-0443
상담
031 -986- 7942
원주여성민우회
033-732-4116
팩스
033-744-0113
상담
033-744 4117
인천여성민우회
032-525- 2219
팩스
032-525- 2256
진주여성민우회
055-743-0410
팩스
055-746-9771
상담
055- 747- 1366
춘천여성민우회
033- 255-5557
팩스
033-243-9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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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하는 여성이 아름답다/ 여섣이 웃는다/ 세상이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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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구 평동
27-9 동평빌딩
4총
T.02-737-5763 F.02-736-5766
http:;;www.womenlink .or.kr(minwoo@womenlink.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