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홍종에검
한국어성민우회 펙117 차 정 II 종회
2004.01 .02
1
밀
2004 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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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훌 7 철
2004년에도 민우회와 함께"'! 올해에도 회원님들의 실천과참여로 ‘평등’ 하고 ‘평화’ 로운세상의 감동이 함께하는한해가되기를소망합니다. 민우회는여러분의아름다운참여와함께하는 ‘파트너 ’가되겠습니다
민우회는 변함없이 여러분과마음이 잘통하는 ‘친구’ 가되겠습니다. 올해도 민우회와함께할시간속에서 ‘ 나’ 와 ’서|상’ 에서 일어나는작은 변화들과 그 안의 즐거움과감동을느껴보세요! 평등한사회, 조화로운삶, 희망이 가득한세상만들기! 그행복한프로젝트는여 러분과함께 2004년에도 계속됩니다. 쭈욱~~
민우칼럼 | 또다시함께
←김상희
02
- 편집부
04
특집 /2004 총선
l 정치개혁,
특집 /2004 총선
l 나는 이런 여성 정치인을 원한다
권미혁
07
특집 /2004 총선
l 총선국면의 부부싸움
용정순
10
특집 /2004 총선
l 가상소설-못말리는 마누라의 좌충우돌 정치입문기
- 흥미용
11
- 이박현숙
14
I
이유진
16
R
유영님
19
김재희
22
- 유기성
25
l 누군가 있다는 기쁨!
박선남
29
12004 민우회 총회 취재기
편집부
32
12004 민우회의 야무진 꿈을 소개합니다
최명숙
36
→ 편집부
40
민우돋보기 / 인터뷰 연대
l 글로벌시대의
‘유권자의힘’ 으로이룰수밖에
I MyStoηr가궁금하다?! 연대현장에서
| 글로벌시대의 연대현장에서
역사 속 여성들 | 지구의 띨, 레이젤 카슨을 회고하며 장 -앓 | 마음과
회원이야기 민우총회
민우소식
지갑을 열자1
l 소모임소개 l 민우달력
41
회원마당 | 독자의견
47 48
l 신입회원명단
밭행처
j
밭앵인
j 김상회
편집인
j 최영숙
! 권미혁 오정이 유기성 이박현숙 정은숙 흥미용 황운영
편집위원 디자인
j 큰사람기획 (02-2264-3068)
밭앵일 주소 전화 전송
이메월
2004l 01
효댁여성민우회
: 2004년 2월 19일 통권 1 60호 j
서울시 증로구 영동
27-9 동평빌딩 4층
! 02-737 -fJ763 ! 02-73 6-fJ 766 :
minwoo@womenlink.or.kr
•
02
•
민우칼럼|
_
I www.womenlink.o r. kr
또다시함께 김상희
지내놓고 보면 항상 그렇듯이 다사다난하고 아쉬운 것
자녀 양육 문제에 대한 정책사업, 그리고 기록적인 저출
이 지난 세월인 것 같다. 그러나 어찌 보면 세상사가 그
산율 문제, 노동권 · 모성권 ·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산
리 특별할 것도 없이 또 그렇고 그렇게 반복되는 것이
전후휴가 90 일을 실질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운동을 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새 정부 출범, 이라크 전쟁,
여 나갈 것이다. 그리고 신자유주의 물결 속에 우리사회
사스 공포로 2003년이 시작되었는데, 2004년은 총선
최대의 난제인 실업문제와 비정규직문제, 이에 따른 여
을 앞둔 정치권의 소용돌이와 광우병, 조류 독감 공포로
성들의 빈곤화 문제에 대해 다른 조직들과 네트워킹하
시작하고 있으니 말이다. 우리 민우회 가족들도 속속 총
여 공동대응 할 것이다. 그리고 최근 얼짱, 몽짱 신드롬
회를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그
까지 몰고 온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반격과, 점점 영향력
런데 그 모습이 예년에 어느 때 보다 의연하고 안정감
이 막강해지는 미디어를 여성의 눈으로 보아 성차별적
있어 보인다. 다들 어려운살림이지만이제 어려운살림
요소를 없애고 성평등한 방송을 만드는 일도 작년에 이
을 이끄는 것에 한 가락씩 하게 된 것 같다. 막내 지부인
어 좀 더 심화된 내용으로 이어질 것이다.
인천이 올해 4살이 되고 본부가 17살이 되었으니 그간 고된 세월에 갈고 닦은 내공이 만만치 않게 쌓여진 것이
다음으로 민우회는 우리사회를 개혁함에 있어 여성의
라라. 이렇게 저력이 생긴 12, 300여 민우가족들이 또
관점이 통합된, 여성 01 사회의 주제가 되도록 승}는데 선
다시 함꺼l 시작하는 올해의 기대를 함께 나누는 것도 의
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올해는 총선이 치러지는 정치
미 있는일일것이다.
적으로 특별한 해이기도 하다. 그동안 여성의 정치세력 화에 누구보다도 많은 관심을 가져왔던 민우회는 이번
올해 민우회는 무엇보다 우리 사회의 핵심적 여성 의제
총선에서 여성 유권자로서 가장 적극적인 활동을 할 것
를 제기하고 이에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이다. 부패 정치권의 기득권 유지와 당리당략에 발목이
점점 다양해지는 가족과 가족문제에 대해 새로운 패러
붙잡혀 지체되고 있는 정치관계법 개정이 이제 막바지
다임으로 접근한 분석과 대안제시활동, 한부모 가족의
에 이르른 지금, 총력을 기울여 여성들의 정치진출을 확
면- 힐꺼Pf는여성
대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내고 이어 좋은 여성 후보
친구를 만나고 에너지를 받는 한해가 되도록 할 것이
들이 당선 될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을 해야 할 것이다.
다. 또한 민우회를 따뭇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격려하고
또한 각 정당들의 정책을 비교하고 후보들을 평가하여
지켜주는 많은 민우써포터스들이 생겨나도록 할 것이
유권자들이 개혁적이고 여성의 입장을 가장 잘 반영하
다. 많은 교육과 상담활동, 캠페인, 소모임 활동 속에서
는 정당과 후보들을 선택하게 히는 활동들을 해야 할 것
우리는즐겁게 만나게 될 것이다.
이다. 이로써 앞으로 4년 여성정책이 획기적으로 발전
또한 옹라인 환경을 개선하여 쉽게 소통하고 공감대를
하는 기틀이 마련되고, 올해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성들
더욱 키워가도록 할 것이다. 작년에 민우회는 회원들과
의 숙원인 호주제가 폐지되는 역사적인 해로 만들어야
활동가들의 노력으로 그동안 어느 해 보다도 본부와 지
한다.
부 모두 회원 증가가 두드러졌고 이에 조직 확대에 자
그리고 그동안 우랴가 심혈을 기울여 진행해 온 지방자
신감을 갖게 되었다. 올해 더 의욕을 내어 회원확대 목
치단체의 예산과 정책분석 활동이 올해는 한층 업그레
표를 작년보다 50%를 상회하는 야심 찬 계획을 세웠으
이드된 사업으로 발전되어 지방화 추세에 맞춰 지방자
니 1년 후 우리의 얼굴이 더욱 두꺼워질 각오를 단단히
치단체의 여성정책이 한층 진전되도록 하고, 이 활동을
해야겠다.
전개하는 과정에서
good governance
의 새로운 모텔
을 만들어 나갈 수 있었으면 한다.
이렇게 보니 오지람 넓고 일 욕심 많은 민우회라는 것
그리고 올해는 생협운동의 중요성이 새롭게 부각될 것
이 또 다시 실감난다. 1년 내내 일에 몰려 지칠 대로 지
이다. 최근 광우병, 조류독감 충격이 전 세계를 강타하
치고는, 연말 평가 때 다시 반성하고 이제 일을 줄이자
면서 먹거 리의 안전성과 새로운 신종 전염병에 대한 공
고 다짐하지만 또 하다보면 중요한 일, 해야 할 일, 하고
포가 일상화 되고 있다. 더구나 WTO체제에서 불가피
싶은 일이 너무 많고도 많은 것을 어쩌랴!! 벌써 사무실
한 국가간 자유무역협정시대는 먹거리의 안정성을 위협
은 한밤중에도 불이 꺼질 줄 모른다. 우리사회가 한치
하고 농업과 환경의 파괴를 가속화시킬 것이 불을 보듯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예측 불가능하고 불안한 나날이 계
뻔하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은 오로지 깨어있는 소
속되고 있지만 이러한 활동가들의 헌신을 보면 그래도
비자들의 의지와 행동이다.
세상은 한걸음씩 한걸음씩 발전해가리라는 믿음이 생겨
그리고 이러한 소비자 행동을 조직적으로 만들어 가는
난다. 이제 또 다시 함께 가는 2004년이다. 할 일 많은
생협운동은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한 대안적 실천인 것이
민우회 가족 모두 건강하기를 .. .
다. 올해로 15주년이 되는 민우회 생협이 더욱 확대되고 튼실해져 이러한 역할의 견인차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 김상희 1 효댁여성민우회 상임대표
그녀는 하늘하늘 코스오스 같다| 하지만 그녀는 ‘꽃보디 아름다워~"
그리고 올해도 많은 여성들이 민우회를 통해 여성으로
그녀의마음은 넓은 우주와도 같기에~
당당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는 계기를 만들어가고,
함째가는여성 -므효
특집1/ 1 .2004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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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ww.womenli nk.or.kr
정치개혁유권자의 힘’으로 이룰수밖에 4.15
총선 - 여성 · 시민 사회운동의 대응 편집부
정치개혁은 시대적 요청이었다. 모든 국민이 염원하고 있었다.
나 책임지게 될 그 누군가를 또다시 선택해야 한다.
수십 수백억의 검은 돈들이 정치권에서 오고 가고 그것도 입
우리 스스로가 ‘유권자의 힘’으로 정치개혁을 이루어내야 하
에도 담고 싶지 않은 차떼기니 뭐니 하며 국민들의 심정을 확
는 주체임을 너무 구태의연하지만 뼈저리게 자각할 수밖에 없
S팅뻐| 했지만, 그래도 그들이(일명 국회의원이라 불리는 사람)
는 대목이다. 절S뻐| 몸과 맘이 다 무너져 내린다고 모든 국민
일말의 앙심(?)이 있다면 국민이 조금이라도 눈에 밟혔다면 기
들이 이땅을 떠나 이민갈 수도 없는 마딩에, 좋은 정치인을 수
본 도리로 정치개혁을 호k흔r. 제도개선에 대한, 성의를 보일줄
입(?)하기에는 현실적으로 극복해야 되는 난관들이 많기에, 결
을댔다. 물론 또 속고 밀엘지만
국 우리는
..
4.15
총선을 앞두고 민주적 정책정당이 뿌리내리고,
국민이 무섭지 않은게다. 선거때만 되면 한표라도 더 얻기 위
정치의 다앙성이 확보되고,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가 가능한 성
해 허리 굽히고 머리 숙여가며 국민을 위해 나라를 위해 이 한
평등한 제17대 국회가 구성되기를 바라며. 나의 소중한 한표를
몸 희행효빠 봉사한다 입에 침이 마를 시간도 없이 이야기하
사용할수부뻐 1 •••
더니 결국 금뺏지 가슴에 팍 달고 나면 권력을 이용한 제뱃속 챙기는 거 외에 무엇을 하는지 .. .
4.15
총선을 앞두고 여성 시E운동 진영도 바쁘다. 지난
2000년 총선이 낙천낙선운동으로 시민운동세력이 결집되었다
지난 때00년 총선, 시민사회운동은 낙천낙선 운동으로 결집
면 2004년은 한층 다원화되고 다gk한 모습으로 운동들이 전
하며 그 성과로 금권정치, 보스정치 등으로 정치권을 더럽히
개되고있다.
고 있던 구시대적인 정치인들이 일부분 정리되는 성과가 있었
고, 그에 대한 기대감으로 진출한 정치신인들이 포진한 S빽에 서 저116대 국회는 출빌팅}였다.
그리고 우리는 지난 4년 내내 믿변한 기대와 혹시나 이번에는
하는 희망을 버리지 않으며 끊임없이 정치개혁을 위한 내용들 을 만들어내고 그휠11게 들이밀며 Dr-^I막 순간η 까| 기다렸건 만
기대감은 분노로, 희망은 절망으로 바뀌며 참담한 심정
이라는 말로밖에 표현할 수 없는 오늘을 맞이하고 있다
2004년
4.15
총선을 2달 남짓 남겨놓은 지금, 우린 또 선택
을 해야 효H과. 앞으로 우리정치를 우리의 삶의 질을 4년동안이
면- 합깨가는여성
크게 두흐름으로 낙천낙선운동과 지지당선운동으로 대변되기
도 하는데, 여성운동 진영은 그 두가지를 함께 병행하고 있다. 제도정치에서 철저하게 배제되어온 여성의 현실
(UNDP 여성
권한척도 707H국중 63위, 의석 점유율 5. gok로 대의정치 관철 불 가능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하여 여성의 정치참여확대를 위한
적극적 후보추천운동이내맑은정치여성네트워크) 반여성 후보
퇴출운동 - 낙천자 명단 발표(총선여성연대) 등을 하기도 했다. 또한 YMCA의 시민정치교육운동, 경실련의 감시운동, 대학생 의 유권자운동 등 정보제공운동과 선거감시운동으로 다양한 실천을 진행하고 있다. 그 흐름을 쫓아 가보기로 하자.
여성의 참여없는 정치개혁은 없다!
명단의 선정방법과 과정에는 간담회와
16
선정되었다. 도덕성과 신망성을 갖춘자,
-17대 총선을 위한 여성연대 (총선
대국회 회의록중양성평등관련법 및정
사회발전과 공익성, 전문성, 민주적 리더
여성연대)
책, 양성평등법안에 대한 찬반의견조사,
쉽, 양성평등 및 시민의식 등이 심사기준
(htlp://www.womanpower.or.kr/2 004/index.htmO
여성비하발언등을 분석하였고, 평균 2년
이되었다.
이상 활동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후 여성후보 102인중 각 정당에서 공천
이 확정되어 공직후보로 출마하는 경우 재 정적으로 후원하기 위하여 맑은정치여성
2004년 총선, 여성100인을 국회로
기금 운동본부를 구성하여 모금운동을 전
보내자!- 맑은정치여성네트워크
개할예정이다.
(htlp://www.womanpower2004.n et/index.asp)
~싸 맑은정치 흐엠1-:171 모여라 모여래
,~[Ø:õ'연α ‘’ q/7i ~ti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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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써/lIlSl III'"얀'"‘인‘ ~11’‘:t\l인‘ ?‘ ’“!I!'I!$I!\ò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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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j 잉(: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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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 .'.:f"~‘ ι" ‘’1“,_
. . . .’‘
- 맑은정치여성기금운동본부(가칭)
‘*、γι*ν
(http://www.cleanfund.org)
총선여성연대는 2003년 8월, 여성계가 힘을 모아 여성의 정치세력화를 이루고, 여성의 정치참여를 실질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제도적, 실질적 정치개혁을 이루
기 위해 광범위한 3217H 의 여성단체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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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D~o!I ~~ 'f~U ‘.~ ~~"_Cl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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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여 이루어낸 네트워크 형태의 연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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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비례대표제 등의 정치참여 확대를
맑은정치여성네트워크는 지난 2003년
위한 제도개선 활동과 국회의원 활동 평
월, 여성할당제 실효성을 확보하고 부패정
11
가, 여성후보자들의 기준을 제시, 총선을
치를 여성의 힘으로 바꿀 것을 목적으로
위한 여성 인재 발굴 지원을 목표로 발족
뭇있는 여성들의 개인별 네트워크로 발족
하였다.
을하였다 여성후보추천방식으로진행된 이 운통은 다Od'한 분야에서 활동해온 능력
주요 활동으로는 1) 정치관계법 개정안 입
있는 여성들을 발굴, 여성 102인을 선정
법화를 위한 활동
16대 국회의원 및 각
(2004년 1월)하고 각 정당에 제안, 지역구
당의 여성정책 평가 3) 여성후보 발굴 및
와 비례직 공전을 받을 수 있도록 요구하
지원활동 4) 여성유권자의식 및투표율제
였다.
고등이있다.
여성후보 선정 방식은 온라인 공간을 포함
그리고 지난 2월 4일, 여성의 발전을 가로
한 개인 누구나 공개적으로 추천할 수 있
막거나 성차별적 발언을 서슴치 않는 정치
게 구성, 개인별 후보를 추천히는 형식 및,
인에 대해서는 반여성 후보로 규정, 공천
각 분야 및 여성단체에서 추천을 받은 후,
반대운동을 결정하고 [공천부적격 반여성
신망 받는 각계 지도자로 구성된 ‘여성후
후보] 명단(10명)을 발표하였다.
보 추천위원회’ 에서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2)
가칭)말은정치여성기금운동본부는 17대 총선을 맞이하여 사회각계각층의 인사들 과총선여성연대의 총 322개 단체, 맑은정 치여성네트워크 위원 약 80여명, 한국여성 재단 등 범여성계가 연대하여 세계적으로
가장 낙후한 우리나라 여성의 정치참여 확 대를 위한 제반 활동의 지원을 위해 결성
되었다. (가칭)맑은정치여성기금운동본부 는 17대 총선까지 (재)한국여성재단 내에 특별기구로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지난 2월 11일 발대식을 갖고 깅004 말은 정치 희망지기 모여라 모여라!’ 캠페인을 벌인다 이 캠페인은 기부와 서명이 결합 된 캠페인으로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와 말
함께가는여성 -으§
은정치를 희망하는 2004인이 소정의 후원
용, 국민참여를 통해 후보를 명가하고 선정
현장에서 영구히 퇴출시키기 위한 활동을
금을 운동본부에 기부하연, 자동으로 여성
한다 후보 평가기준으로는 도덕성을 전제조
전개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1)부패 · 반개
계의 17대 국회에 바라는 염원을 담은 밤
건으로 1)개혁성 잉정책지향 3)성실성 4)전
혁 정치인 퇴출을위한닥천낙선운동 2)부
은정치를 향한 희망지기들의 선언문’ 에 이
문성 딩정치발전 기여 등을 제시하고 있다.
패정치 추방 · 돈 선거 감시를 위한 전국적 시민행동 3정치개혁을 위한 옹라인 캠페
름(가명, 단체명, 기업명)이 서명되는 형식
ON-Line 공간에서는 정보를 제공, 후보
으로 진행된다. 이 캠페인에는 누구나 참
펑가운동을하고, 사이버 선거인단을조직
여할 수 있으며, 기부금 액수도 제한이 없
해서 활동하며 OFF- Line 공간에서는 선
2004
다. 맑은정치여성기금운동본부에서는
거구별 유권자 위원회를 조직해서 활동할
을 대상으로, 부패행위, 선거법 위반 행위,
계획이다.
반인권 · 민주헌정질서 파괴력 (군사 쿠데
캠페인에서 2004년은 정치개혁과 여성정
지난 1월 29일에는 〈총선 물갈이 아줌마
타 등), 의정활동 성실성 및 반의회 · 반유
치 참여 확대의 획기적인 역사적 원년임을
선언〉을 시작으로 ‘총선 물갈이 이줌마 연
권자적 행위, 개혁법안 및 정책에 대한 태
선언하면서, 희망지기
‘2004 인’은 맑은
대’ 활동을 전개, 아줌마 투표율을 높이고,
도, 도덕성 및 자질 부분에 대해서 종합적
정치, 생활 정치를 실현하려는 명예로운
부패정치인이 떠나도록 권유운동을 하며,
으로 판단, 공천부적격자를 선정 하여 지
시민을상정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생활 밀착 정치인 선별 지지운동을 펼쳐나
난 2월 5일 1차 낙선리스트 대상자 66명을
가고 있다. 현재, 사이트에서는 17대 총선
발표하였다. 그리고 2월 10일, 원외인사를
강004 맑은정치 희망지기 모여랴모여라!’
출마예정자 정보를 등록 받고 있다.
새로운 정치훌 향한 정치켠 물갈이
ι 찌히었
”
w 、 、、、 JJ 서
낙천낙선운동 -
대상으로 2차 공천반대 인사 43명을 발표
2
명 등 43명)
2004 총선시민연대 [2004총선환경연대 (사이트 제작중)]
(www.redcard2004.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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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때정치 심판, 저Q의 유권자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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ν …프 댈 엣갤싸 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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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m 펀-~* 당 ι -~
새-r 렐 …… 했 … T쩍 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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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시민연대는 전현직 의원 307명
하였다. (원외인사 41명, 현역의원 추가
- 2004 총선 물갈이 국민연대 (htlp://www.mulgari. com) t *
인전개등이 있다.
2월 4일 발족, 공천 부적격자 6명을 발표
!
한
2004
총선환경연대는 녹색연합, 녹색
미래, 환경연합 주축이 된 전국의 환경단
.…… ……
체들로 구성, 생명경시 정치 종식 , 지속가
률홉홈醒뭘 ;…
4L i합낀、
,...,~~‘; 톨현:렐
능한 미래를 열 수 있는 정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있다.
총선 물갈이 국민연
총선환경연대는 친환경적인 정책과 법안
대는 단체가 아닌 교수, 학생, 의λh 변호사,
에 반대하고 반환경적인 개발 정책에 앞장
1월 15일 출범한
2004
목사, 지역운동개 시민운동가등의 개인 네 트워크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민주권운동
(국민주권운똥이란 국민후보를 선택하고 전 국적 지지운동을 별이는 것)을 벌인다고 선 언하고있다.
국민주권운동 방식은 ON, OFF 공간을 활 9효- 항쩨Jf는여성
2004
총선시민연대는 지난 2000년의 낙
선운동을 유권자 혁 명으로 규정하고,
2004년 다시 한번 낙천낙선운동을 천명하 였다. 전국 30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이 참 가하여 지난 2월 3일 발족, 개혁에 반하는
구시대 정치인, 부패무능 정치인들을 정치
선 의원들에 대한 닥천닥선운동 (1차 닥선 대상자 - 현역 의원 및 공위공직자 출신, 2 차 낙선대상자 - 전직 의원 및 추가 공천 자들 대상으로)을 벌이고 또한, 사이버 운 동과 국민캠페인을 통해서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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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I .2004 총선| _
I www.womenlink.or.kr
냐는 여런 여성 정치인을 원한다 권미혁
올 4월, 제 17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해방 이래 가장 뜨겁게 여성들의 정치참여가 요구되
고 있다. 여성들의 정치의식도 높아졌지만 사회에서 요구하는 여성정치역량에 대한 기대도 어느 때보다큰것같다.
이에 부응해서 정치권에선 여성할당제를 비롯 여성들을 정치에 참여시킬 수 있는 제도를 고 민하고었다. 그러나, 훌로 외로이 정치를 해야 했던 여성정치선배들이 본다면 놀랄만한 이같은 여성프리 미엄들이 어쩌면 가장 가혹한 시험대는 아닐까? 많은 사람들이 심정적으로 믿고 싶어하는
(나만의 생각인가7) ‘여성은 깨끗할 것이며 적어도 지금과 같은 구태정치는 하지 않으리라는 전제가지켜지지 않을경우여성프리미엄은한번에 날아갈수있기 때문이다. 과거 우리에게는 정치를 바꾸어 보겠다고 정계에 진출한 많은 여성, 양심적 인사들이 결국
그 더러운 물에 통화되어 역할을 하지 못한 전철이 있으며 아직도 여성대중들은 여성정치인 들을 견인해 낼 역량이 미흡하기 때문이다. 이에 여성후보에 대한 옥석을 가릴 것을 주문하는 의미에서 소박하게나마 멋진 여성정치인 의모습을그려본다.
07
합째가는여성
함깨가는여성 -띤
지역구에서 욕먹을 각R요가 되어 있는 사람
그러면 이제 중심부에 들어가 각종 이익과 특혜세례를
을원한다
받을 때, 특히 그런 이익과 특혜가 돈정치, 부패정치의
한마디로 국회의원의 역할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사
람이었으면 좋겠다. 그동안 너무나 많은 국회의원들이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모르는 채(알지만 태만했거나) 권력만을 탐해왔다. 국회의 역할인 법률의 제 · 개정, 예 산안 심의 · 확정, 국정감사 및 조λt 행정부의 견제, 국
민의 요구 전달등은 어느 것 하나국민의 삶과직결 안
되는것이 없는국가의중요사항이다. 그러므로국회의원은당의 이익도, 한계급의 이익도, 한 지역의 이익도 아닌 우리사회의 앞날과 구성원 모두를
위해 모든 수고를 다해야 한다. 얼핏 보면 간단한 이 전 제가그동안얼마나무너져왔는가? 그래서 우선 이 한 가지를 주문하고 싶다. 사회 전체의
이익과 해당 지역민의 이익이 상충될 때 과감히 지역구 에서 욕먹을각오를할수 있는그녀이기를.
변방의 정신을 잊지 않을 후보를 원한다
없이 받아들여야 õ}는 상황으로 올 때도 오로지 여성이
라는이유로단호히 거절할수있을까?
이 질문은 다음 질문과 연계해서 답을 생각해 보면 좋겠 다. 내 집 옆에 장애인 시설이 들어설 경우 가장 많은 반대의 명분이 무엇인가? 내 아이가 장애가 있는 아이들과 같은 동네에 살기를 원치 않으며 내 집값이 떨어지기를 원치
않는다는 어머니들의 목소리가 가장 크지는 않았는가?
자신의 차별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높이면서 같은 차별을 겪고 있는 타인에 대해서는 인색하다면 오로지 여성이라
는 이유만으로 깨끗하다는 전제가 과연 옳은 것인가? 미로의 한가운데 들어가 있으면 그 미로에 함몰되기 때 문에 길을 찾을 수 없다. 그러나 미로 밖에서, 미로 위에 서 보면 출구가 보인다. 비록 중심부에서 끼워주지 않아 변방에 머물렀지만 우리는 변방에 있었기에 중심부의 모 순을그리고그들이 거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유를
정치에 나서는 여성후보들은 말한다. 우리는 기성정치인
보아왔다.
과 다르고, 그동안 학연과 지연 등 온갖 연줄을 통해 이
그러므로 우리는 이런 변방생활을 한편 축복으로 이해하
어지던 거대한부패고리에서 자유롭다라고 ...
는정치인을원한다. 변방의 교훈을잊지 않고우리 옆에
그러면 그동안 우리 여성들은 기성정치권이 갖고 있던 특
아직 자신의 처지를 호소할 다리가 놓이지 않은 많은 변
혜와 기득권을 충분히 누릴 수 있었음에도 단호하게 거절
방족이 있음을 항상 되새기길 바란다. 소외되고 어려운
했던가? 아니면 그들이 끼워주지 않아서 비껴있었던가?
변방족들의 목소리를 전히는 것을 자신의 몫으로 삼을
솔직히 여성들은 변방에 있었기 때문에 자유로웠다. 우
정정당당한그녀를.
리 스스로가 기성의 부패고리를 끊고 깨끗함을 쟁취한
것이아니다.
08
사슬이 온존하는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쩔 수
함째Jf는여성
당내 민주화와 가부장제를 비판하여 당의 모습을 바꿔낼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 성평등이 화두이다. 사회 곳곳에서 성평등 사회를 만들
제 1πH 총선을 여성정iμ1/력화의 교두보로 fSf으려는 여성계의 숙원이 쉽게 달성될 것이라고 늑t관할 수는 없다
려는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고 그 과정에서 갈등이 있
비례대표와 지역구에 여성의원 할당을 각각 50%, 30%
는 것도 사실이다. 성평등은 구호나 교육만으로 이루어
로 의무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던 지난 1월 27 일 , 국회 정
지는 것이 아니라 이미 기득권을 갖고 있는 층의 의식전
치개혁특별위원회는 비례대표 공천시 여성후보 50% 이
환과실천이 전제되어야하기 때문이다.
상 공천을 의무화히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로 했다.
현재 정치권에서 당내의 가부장적인모습을바꾸려는노
때문에 맑은정치 여성네트워크와 총선여성연대는 비례
력이 상대적으로 소홀하다. 오랫동안 굳어진 비민주적이
대표 축소 반대, 비례직 50% 여성할당 정당법 명시 , 여
고 차별적인 당문화가 쉽게 바뀌지 않으리라는 예상도
성에 대한 지역구 기획공천 등을 계속 정치권에 요구하
할 수 있다. 문제는 그동안 여성의원들이 의욕은 있었으
고 있다.
나 ‘소수’ 라는 이유로, ‘당내 혹은 사회의 민주화’ 과제
아울러 지금 지탄받고 있는 기존의 정치인들도 처음엔 모
가 더 시급하다는 이유로
‘성펑등한 당’ 이라는 과제를
두 청렴함과 사명감을 가지려 했고 어쨌든 이만큼의 정치
뒤로 미루는데 통의해왔다. 때문에 이제 제 17대 국회에
발전을 이루어낸 주역이었다는 점은 관행과 제도를 바꾸
진출하는 여성정치인은 보다 힘내서 당내에 성평등 문화
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다시 한번 절감케 해준다.
를 가꾸어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하지만 인도의 수상, 인디라 간디가 여성임에도 불구하
당내 민주화의 내용 중 하나가 바로 성평등한 당을 이루
고 인도는 그 어느 나라보다 여성의 처지가 고달프다는
는 것이고 이 과제의 최고 전문가는 바로 여성 정치인들
점을 다시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 여성의원이라고 해서
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무조건 여성이 원하는 정치인이 될 수는 없다. 그리고 여
호주제 폐지 , 성매매방지법 등 여성 관련법의 통괴는 물
성에게 드리대는 잣대가 더욱 더 까다롭고 만만하지 않
론 사회각계각층에 퍼져있는 여성들의 애환을 어루만지
음은 누구나 공감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따라서 보다 철
고 그들을 통합해 이 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이 될 수 있도
저한 자기점검과 헌신적인 태도를 가질 각오가 되어 있
록 하는 것이다. 이 일은 너무나 자명한 그녀들의 역할이
는 이들이 정치에 진출하기를 나는 이 시점에서 원하는
기에 새삼 거론하는 것이 우리에게 민망하게 느껴 질 수
것이다.
있게 만들어주면 좋겠다.
권미혁
! 함께기는 여성
편집위원
일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만큼 가무에도 탁월한 끼를 가진 사람 후배사랑쟁
합께가는여성 -으g
l 특집1/ I .2004 총선| _
I www.womenlink.o r. kr
총선국면의부부씨움 용정순
결혼한지가 벌써 15년이 다 되어 ξκf. 남편을 알고 지낸 걸로 따지면
86
자가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히는 것 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며
바닥을 다
싸울 때도 있지만
드랴내 보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보면 좋게 시작한 이야기가 자연 감
이렇게 긴 시ζ떨 곁에서 함께 있어 준 사람으로만 따지면 이보다 더 공
정을 ~하거| 되고 이렇다 저렇다 결론도 없이 흐지부지 또 다시 밀어 놓
년도부터니까 이십여 년이 다 되어ζκt 지지고 복고
통 분모가 많은 친구도 없을 꺼다. 더욱이 대학시절과 노동현장 활동시기
게되고만다.
를 함께 보냈기에 성년기의 대부분을 공유했고 따라서 인간관계도 대부
또 최근 ‘맑은정치여성네트원크’ 에서 102인의 여성후보를 추천하고 여성
분 공통분모를 지니고 있다 초중고 동창모임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모임
후보가 어느 정당에 가든지 그들의 당선을 위해 각종 지원을 하겠다고
이 소위 ’따로 또 같0 1' 가 될 수밖에 없다 이런 관계이기에 많은 부분을
밝힌 것을 두고도 남편과 다툼이 있었다. 정치개혁과 여성의 정치적 진출
보는 시각이 비슷하고 때론 의논의 상대가 되어 줄 수가 있어 좋다. 그래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 하는 것이 논점이었다, 예를 들어 아주 보수적
서 부러원히는 이들도 많고, 내심 그랄 만 하다고 샘각해 오기도 했다
인 정당의 여성후보와 진보적인 정당의 남성후보의 대결에서 누굴 찍어
그러나 문제는 내가 소위 여성이라는 걸 자ζh하거| 되면서부터 우린 서로
야 하는가를 두고 이야기를 하자LI 잠으로 난효돼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
· 경제 · 사회문제
’전체 국회의원 중 252명이 너네 남자들이었는데 그 결과가 뭐나 차 떼
등에 대해서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이구동성으로 대부분 동의하고 맞
기로 불법 정치 자금 받아 먹고, 지역주의 부추져 표 챙기고, 학연 · 지연
장구 치고, 아님 한 수 더 떠 흥분하며 이런 평생 동지도 없다 싶다가도,
으로 줄줄이 줄 세원 보스정치 해먹고 그래서 오늘날 개혁대상 저 11 호가
너무나도 다르다는 걸 확인하기 시작했다는 거다. 정치
가사문제, 시댁문제, 아01앙육문제, 성폭력 문제 등만 나오면 세상에 남도
된 책임이 누구에게 있냐, 여지껏 우리나라 여성의 여성권한척도가 707~
이린 남이 없다.
국가 중 효택이 63위로 최하위라고 하고, 국회의원 중 여성은 16명으로
지난번에는 잘 이는 선후배 기족들과 같이 삼겁실을 구워 먹으며 세상 돌
5.9%에 불과하다고 할 때, 지나친 정치적 과소 대표성을 해소하기 위해
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다 얘기는 자연스럽게 한 선배부부의 가사분담 문
여성할당제가 필요하다고 할 때, 다 고개 끄덕끄덕 하며 그렇지, 그래야지
제로 인한 부부갈등이 화두가 된 적이 있었다 한침을 열띠게 자신들의
해놀고 이제와서 정치개혁과 여성의 정치적 진출을 왜 대립되는 개념으
01야기까지 섞어 흥분하여 감놔라, 배놔라 침견하다보니 서 I~뻐|나 어찜,
로 받아 들이는거냐’ 그렇게 악다구니 써대며 따지
이런 편가르기도. 남자 대 여자로 딱 나뉘어 논쟁을 벌이게 되더라는 거
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겨우 풀린 집인 분위기가 다시 꽁꽁 얼어 붙고 고
다 결국 자을받 일상과 구체적인 역할분담으로 들어오면 세상은 여자와
래 암뻐| 엄한 새우 아이만 천덕꾸러기가 될 것 같아 침았다.
남자로 L낼 수밖에 없는 건가 라는 기막힌 상웰11 실소를 머금을 수밖
사실은 여성의 정치세력화를 특정 여성들의 정치적 진출로 가시화 할 수
에없었다.
밖에 없는 오늘의 우리 현실이 갑ζh하고 안타깝게 여겨진 탓이 더욱 컸
그런데 이린 거대담론의 하나인 정치’라는 영역, 즉 남펀과 내가 큰 갈등
다.
없이 합의하고 동의하고 맞장구치던 대화영역에 까지 최근에는 비상사태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선 순위가 매겨질 수 밖에 없는 우리들의
가 발생하게 되었다. 바로 총선을 앞두고 여성의 정치세력화와 여성의
정치세력화 수준에 ‘내 탓이오’ 를 외치는 수 밖에.
정치적 진출에 대한 이건
탓이다 더욱이 원주의 총선구도의 복잡다난
합-원주에는 여성후보가 출마한다-01
거리를 두고 논평만 하게 하지
않는 상황으로 만들고 구체적으로 누구를 찍을 것인가로 나타나야 하기 때문에 더욱 미묘하게 얽힐 수밖에 없다 남편의 얘기인 즉슨 여성의 정 치세력회에 대해 공감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자라고 무조건 찍어야
한다는 것과는 다르다는 거다. 사실 나 또한 여자니까 무조건 찍어야 한
다고는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남자가 이런 얘기를 할 때는 좀 다르게 반응할 수밖에 없고, 그 당이 그 당인데 여성후보가 있는 정당 이
아주 반개혁적 정당이 아닌 Ol~f(게야 고려해 볼 수도 있다는 건데
“치마입은 남자인지 어떻게
조므- 휠깨l기는여성
아느냐?"는 식으로 몰아부치니 “적어도 여
정치개혁이라는 화두와 여성의 정치세력화가 함께 갈 수밖에 없는
총선이 물나면 우리 부부의 싸움도 끝이날까?
ps 층선관련하여 여성의 정치세력화에 대한 글을 부탁받고 고민하다가 왜냐, 자고로 글에는 주장하는 것이 있어야 효빠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 었는데 주장할 것이 없거니 너무나 뻔한 주장이어서그저 가볍게 꽁트처럼 썼습니다. 제 고민의 현주소를 같이 나누고 싶어 서
.. .. 용정순
{ 원주여성민우회 사무국정
그녀를 모르면 간섭(?) 원주에서 그녀를 모르연 간접이대 때1Y? 용다르크라고 불럴만한 그의 횡동력때문이다
앓 帶 률웰훌톨
꽃 ’zfEl 초 l간갇장 ~l 조{좋쑤쫓 xjkl OJ 운 11 흥미용
lH L f-
소Lf- 정치하냐?
연초였다. 오랜만의 회식을 마치고 얼큰하게 한잔 걸치고 집에 들어서니 평상시라면 세상 모르고 자고 있을 아내가 대
낮같이 환한 불빛아래서 두 눈을 부릅푼 채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잠깐 얘기 좀 하자며 의아해히는 나를 꿀어 앉히더 니 대뜸 ‘나 이번 선거에 출마한다”고 히는 것이었다. 까니 이 여자개 미쳤나? 망둥이가 뛰니까 뭐도 띈다고 개나 소
나 다 정치냐? 네가 평상시에 동네 이줌마들 사이에서 해결사 겸 왕 언니로 불리며 동네나 학교에 무슨 일만 생기면 덤 벼드는걸모르는 바는아니었지만국회의원이 무슨아파트통반장도아니고출마는무슨출마? 술이 확깨버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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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밤, 너무기가막혀 무슨말을해야할지 몰라꿀 먹은벙어리가돼 버린 내게 마누라는길고도긴출마의 변을쏟 아 놓았다. 학교 졸업하고 회사 다니던 그때부터 너무 억울했었다나? 자기보다도 공부 못했던 남자아이들도 다 이름대
면 알만한 회사엘 취직해서 자기 밥벌이를 할 때 전화 받고 팩스 받고 차 끓이고 은행 다녀오는 그런 일 하면서 그럴싸
한 명함 한 장 건 낼 수 없었던 자신이 너무 초라했었대나? 이 대목에서 마누라는 물론 나는 좋은 사람이었고 그런 나 를 많이 사랑했었노라는 사실도 강조하긴 했지만 서둘러 결흔했던 진짜 이유는 “이 몰 저 몰 보기 싫어서였다”는 때늦
은 고백을 하기도 했다. ‘비뿔사 ! 그렇구나” 나는 속아서 결혼했구나. 그래도 내 기억으로 마누라는 그동안 충실한 아 내이고 엄마였다. 내놓고 남녀평등을 주장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자신이 선택한 결혼 생활에 별 반 문제 제기를 하지도
않았었다. 하지만 솔직히 마누라에게는 니를 주녹 들게 히는 범상치 않음이 있었다. 이 아줌0]-가 한번 싫다고 하면 그 건 그걸로 물이었다. 아무리 주변이나 시집 식구들이 압력을 행사해도 날 집아 잡수소’ 하고선 꿈쩍도 하지 않았다. 시
집 식구들 생 일이나 친지모임 같은 것도 일단 하기로 마음먹었으면 아무리 힘들어도 시원스럽게 해냈고 절대 이렇다
함째가는여성 -프
저렇다뒷말이 없었지만일단 까니다 못하겠다’ 싶으면자신의 의지를꺾지도않았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학교운영 위원회에 들어가서는 남들이 꺼려하는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고 주변 사람들을 자기편으로 꿀어들이는 그런 재주도
있었고 주변의 몇 몇 아줌마들을 규합해서 꼼꼼하고 철저하게 아이의 학교 급식을 검수하고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학 교 앞 사고 다발 지역에 과속방지턱과 횡단보도 하나를 더 설치하도록 민원을 넣고 사람들을 설득하고 다녔던 것도 마 누라였다. 방학 때는 큰。에 친구들과 그 엄마들을 모아 무슨 신나는 책읽기 교육 모임인가를 만들어 캠프도 가고 견학 을 가기도 했었다. 부부 싸움을 하거나 속상한 아줌마들에겐 우리집 주방은 한판 수다를 떠는 사랑방이기도 했었다. 그 래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국회의원은 아무나 하냐고m
근데 도대체 마누라가 겁도 없이 국회의원에 나오겠다고 설치는 무슨 결정적인 이유라도 있었나? 도무지 이해가 안됐
다. 마누라는 몇 달 전에 차에 들이받혀 4주 진단을 받고 한 5일 정도 병원에 입원해 있었던 적이 있었다. 근데 보험 회 사의 보험금 처리 과정에서 결흔 이후 최고로 열 받는 경험을 했다고 한다. 10년 이상 아이들 낳아 키우고 살림해옹 자 신이 보험회사의 보험금 지급기준에서는 최하 지급대싱}이었다는 거였다. 주부도 회사에서 돈 벌어오는 것만큼 노동이 라면 노동인데, 한 분야에서 10년 이상 종사했으면 전문가 소리를 들어도 시원치 않을 판에 최하 수급 대상자라니? 이 런 식으로 대접받는다는 건 말도 되지 않는다며 열변을 토했다. 도대체 이놈의 사회가 여자들 그것도 아줌마 알기를 윗
같이 알길래 이 모양이냐고, 아줌마들이 집단적으로 며칠만이라도 손 놔 버리면 제대로 돌아가는 게 하나도 없을 텐데,
국민의 발이 되고 손이 되겠다던 국회의원 아저씨, 아줌마들은 다 뭐하고 있냐며, 이줌마 처지를 가장 잘 이해하는, 아 줌마로 불리며 이줌마로 살아온 나 같은 진짜
100% 아줌마 국회의원 한 사람 쯤은 나와야 그래도 세상에 바뀌는 거 아
니냐? 귀가 멍멍, 정신이 하나도 없고, 어떻게 지금까지 아무 말 않고 충실한 가정주부로 살아왔는지, 서슬 시퍼런 속 사포 같은 마누라의 출마의 변에 그도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했다. 그래도 암만 그래도 그렇지 통반장 아니 구의원, 에라 그래 시의원도 아니고 국회의원 이라나 .. 아무리 배포가 크고 겁 없는 여자라고 해도 그렇지. 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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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필살기’는버티기!
그러길 몇 주, 협박을 하고 옹갖 회유책을 쓰고 시부모, 친정부모까지 다 동원해 설득해봤지만 마누라를 꺾을 순 없 었다. 결국 마누라는 입후보자 등록을 했다. 무소속으로… 졸지에 나는 아내 외조 잘히는 일등 남편으로 동네 아줌마들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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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가는여성
인기를 한 폼에 받게 되었다. 솔직히 아내의 고집을 꺾을 수 없었던 나의 심약함을 자책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마누라의 가장든든한 후원자는그녀의 친구이자같은 지역주민이자같은학부모였던 동네 이줌마들이었다. 그들이 뭔 가자발적으로이렇게 열심히 일 해본건 처음이었다. 몇 몇 지인들을중심으로처음에는아줌미를사랑하는모임이라 는-일명 아사모-걸 꾸려서 자신들의 존재를 조금씩 알려 나가더니 단골 미용실이나 목욕탕에 아사모 조직원을 풀어 요번 선거에 아줌마 후보 누가 나온다더라며 입소문을 내고 다녔다. 공탁금은 동네 아줌마들의 비자금을 쪼개서 모았 다. 자기들도 사나이 못지 않는 의리나 우정이 있다는 걸 보여준다나? 게다가 초등학교 6학년인 딸아이가 인터넷에 카
페를하나개설했다. 아줌마 정치인을사랑히는딸들의 모임이래나? 아이들 입소문에 회원수가부쩍 늘더니 여성 잡지 에서 아줌마들의 아름다운 도전이래나 뭐래나 하면서 취재를 해 가기도 했다. 공약은? 마누라가 내전 공약은 자기 성격 답게 할수 있는 건만 내세운 명료함 아니 단순함 그 자체였다. 지역내 모든 학교 급식의 직영화와학부모 참여를 보장 히는 법률제정을 하겠다, 탁。까 보장되는 여성 전용 도서관을 건립해 애 데리고는 책도 마음대로 못 보는 아줌마들에
게 다양한 문화 체험을 보장하겠다 수강 후 바로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강좌 개설 등 기존의 여성복지센터를 체질 개선시키겠다, 호주제는 확실하게 페지하도록 하겠다 등등 ...
마누라의 선거 운동원들은 거의 이줌마들이었다. 자기가 기반을 두고 있는 집단이 원히는 것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던 그녀들의 엄청난 열정은솔직히 멜H 감동적이었다. 시장이건 마트건 아줌마들。1 모이는곳은 어디든찾。까친근하게 다가가는 그들은 일당 백의 몫을 해내고 있었다.
선거 기간내내 선거 운동사무실처럼 쓰인우리 집에는매일 끼니거리를솥으로냄비로해대는아줌마들도 있었고, 선 거 운동원 아줌마들의 딸들도들려서는홍보 전단지를만드는아이디어를내고 인터넷으로카페나후원모임을조직하
고 관리하기도 했다. 그럼 난? 어제 비로소 진심에서 정말로 진심에서 우러나는 지지의 말을 마누라에게 했다. “잘 해, 이왕 나갔으면 금배지는 하나 달아야 할 거 아니얘’ 마누라가 당선되지 않더라도 지금 모인 저 아줌마들의 열정이 벌 써 세상을 바꿔나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지 않은가?
뀔전으t 냥 새벽에 목욕재계하고 마누라의 당선을 기원하고선 투표소로 갔다. 행여 오표 처리 될까 싶어 조심스럽고도 신중하게 마누라의 이름에 기표를했다. 태어나서 이렇게 경건하게 투표해보기는처음이었다. 최선을다한자로서 이젠모든것
을 히늘에 맡긴 듯한 마누라의 평온한 모습이 존경스러워 보였다. 흥미용 ! 9살된 띨아이를 키우고 %는 4년차 회원이자 편집위원이다 얼마전 이줌마들과 모여 효멀1을 책을 만들었으며 앞으로도 삶이 붙어냐는 글쓰기를 계속 하고자 히는 마음이 띠뜻한 아줌마다
합깨가는여성 -프효
l 민우돋보깨 _
I www.womenlink.or.kr
7'
짧홉 My Story가궁금하다 • • 이박현숙
[편집자·주]
효택사회에서 ‘여성’ 이라는 이름을 달고 새로운 영역을 만탈{ ζ빠는 것! 생ζ딴빼도 짜릿하고 흥미진진합니다. 물론 힘들고 두려운 정말 단탄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겠죠? 올해부터 거샌바람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우리 주변 여성들을 만나봅니다. 그들의 행복과 그들의 짐을 함께 나눠보면 어떨까요?
산넘고물건너간곳은아니었지만서울외곽한적한곳에위치한강윤희씨의
?
아뜰리에?감성계발연구소를찾았다.창밖아담한정원이한눈에들어
오는그녀의작업실에서나눴던담소는나를그녀안으로폭빠져들게했다
냐는야감정계발컨절턴트/
지만그 일은그녀와잘맞지 않았다. 사진을 해오면서 예술적 감각을 거웠고 마케팅에 관심이
그녀는 자신을 감성계발컨설
많았던 그녀는 대학원에서 예술과 마케팅이 접목된 예술
턴트’ ,’ 자기계발컨설턴트’ 로
경영을 전공하게 된다. 그리고 스포츠마케팅을 용용한 예
불러달라고 했다. 그녀가 만들
술경영에관한논문을썼다.
어낸 신조어 f감성계발컨설턴
그녀가 그 다옴에 한 일은 그녀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트’가 되기까지 십여 년의 세
한 문화예술관련 기획이었다. 문화관광부에서 지원송F는
월이걸렸다.
「문화의 집」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그
대학을 졸업하고 사진가로 일
녀는 딴’ 생각을 품게 된다.
했다. 적게 벌더라도자율적인
그녀가 품은 딴 생각을 실행하기 위해 과감히 모든 것을
프리랜서가 좋아서 사진전문
포기했다. 그녀가 고민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까지 꼬박
가 과정을 거쳤고 그 후 바로
1년 6개월이 걸렸다. 그녀는 그녀가 동}는 작업에 어떤 사
현장에 투입되었다고 한다. 한때 홍보일에도 발을 담궈봤
명감을 느꼈다고 한다. 혼자서 시작한 것이고 처음 시도해
프뜨- 함께가는여성
보는 프로그램이라 말 못할 두려움도 느꼈으리라.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풀어내고 작업물을 만들어 내면서 가속도 가 붙었다고 했다. 그리고 스스로 많이 성숙하게 되는 계 기가된것은물론점점 내가할일이라는확신을갖게 되 었다고 ...
몸에 딱 맞는 옷을 입은 듯 자신의 일을 찾아낸 그녀에게 서 묘한 생동감이 흘렀다.
MyStoη7 묘F들기 사진가로 일하면서 사람들을 만나다는 것이 업이다 보니, 사람들에게 관심이 생겼다.
행복전도샤로서의 명성을 펼치길 바라며
옆에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민우회와는 작년, 2003년에 진행되었던
MBTI 자기성장
옆사람까지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균형잡힌 사람들의 힘의
모임을 하면서 연을 맺었다. 자기성장모임은 강윤희씨가
원천은무엇일까?
쌓이왔던 과정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고...
그들은 새로운 환경에서도 인간관계를 잘 이꿀어나가고
현재 감성계발연구소에서는 개인별, 소규모 단체별로
적응을 잘 하는 사람들이었다. 현재 그런 유연함이 이 시
rMy
대를 살。f가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경쟁력이 되고 있는 것
을병행한다고한다.
Stoη만들기」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외부프로그램
이 사실이다. 그것이 바로 그녀가 관심있게 보이왔던 지점
20대 대학생부터 55세의 주부까지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이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그녀가 바랬던 조력자의 역할을
자신의 행복은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까? , ‘최고의 컨디
하고 그들과 소통하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조금 아쉬
션을 유지하는 방법은 무엇일깨 , 마음의 평화의 원천은
운점은생각보다새로운개념의설득이좀 더디구나’하
어디서부터 시작되나?
는 것이었단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을 행복하고 감사하게
이런 질문들을 탐구하면서 그녀는 rMy Stoη만들기」라는
느끼고 있고 조금 느긋하게 기다릴 참이라고 했다.
프로그램을개발했다.
10년 후에는 감성계발연구소가 감성훈련을 통해 자기계발
자람과 삶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라는 출발로부터 인
을 할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문화공간으로 크길 바
생에 시간 개념과 공간 개념을 도입했다. 그리고 사진과
란다고 한다.
그림, 글이라는 예술적인 감성코드를 이용해 자기 자신의
Story외에도 감성훈련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다양하
스토리를 찾아내고 만들어 내는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 각
게 개발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또 MyStoη가 단행
자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잇는 자기정체성을 확고하게
본으로 출판되는 날도 왔으면 좋겠다고 ...
인식하도록 도와주고 자기 인생의 소중한 부분을 깨닫도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My Story를 계층별로 프로그램화하고 My
록 해주는 것, 그런 작업을 통해 자기성장을 도모하고 행
복을 찾。}가도록 돕는 것, 즉 항상 최상의 상태로 살아가도
그녀가 꿈꾸는 세상, 사람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행복을
록 돕는 것이 강윤희씨가 바라는
느끼며 살아가는 세상이 빨리 오길 간절히 바래본다.
'My Story' 의 목표이다
함께가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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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대의 연대 현ε뼈|서 | www.wo menlink.or.kr
그녀는 지금 어디쯤 오고 있는 것일까 운동가들의 올림팍 세계사호|포럼 캐치 프레이즈는 ‘다른 세계는 가능하다’ 이유진
떻게 하면 다'y'한 주장과 퍼포먼스를 통해 민중의 아픔을 보다 더 잘
표현하는지, 어떻게 운동이 감동을 줄 수 있는지를 서로 겨룬다
세계사회포럼은 매년 1 월 선진국 각료 정치인, 기업인이 세계 경제를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 일영 ‘다보스회의’ 에 대흔때 ’신자유주의적 세 계화’ 반대를 표농「하며 만들어졌다. 3차까지는 브라질에서, 4차로 인도 움바이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10만 영이 침가했고, 효택도 4백 명의 선수댄?)을 파견했다. 인도는 지금과는 다른 세계’ 를 만들기 위해 우 리 앞에 얼마나 많은 과저|들이 놀여있는지를 처절히 보여주는 곳이었 다 빈곤, 물, 어린이 노동, 여성 살해, 카스트로 대표되는 인종차별, 종 거리의사람들
교 갈등 등 지구상의 모든 사회적인 문제들이 한꺼번에 담져있는 ‘거대 한 흔베리’ 였다 매일 Of칩 행.A.I징으로 7 1는 버스 속에서 각국 참가 선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세계사회포럼은 ‘전 세계 운동가들의 올립픽’ 이
수들은 인도의 처효한 빈곤과 마주쳐야 했다
라 할 수 있다 경기종목은 A제국주의 세계화에 저흥f하71 .ð.가부장제
도 없애기 A군사주의 없는 평화로운 지구 묘될기 A증교증파주의 없
인도의 달릿(불가측 천민)과 여성들은 눈물과 한숨 대신 춤과 노래와
애기 A카스트와 인종차별주의 없애기이다. 국제회의와 문화공연을 합
몸짓을 통해 그들의 고통을 이야기했다 세계사회포럼 광장을 가득 채
쳐 공식경기만 1천 2백 개, 올림픽이 ‘더 빨리 더 멀리 더 높이’ 를 표방
운 그들의 현란한 몸짓에는 인도 인구의 25"10를 차지하는 카스트제도
효빠면 세계사회포럼은 ‘더 나은 세계는 가능하다 리는 깃발 아래 금,
에도 속하지 않는 달릿들이 매시간 2명이 폭행~하고, 여성 3명이 강
은, 동메달은 없어도 누가 대안운동의 모델을 잘 만들어가고 있는지, 어
간~하며, 2명이 실해되고 집 두 채가 불탄다는 현실이 담져져 있었다 (자료출처‘ 인도인권교육운동).
조6
함께71는여성
또한 인도의 수많은 여성들이 아직도 지잠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인도
뚫어 지하수를 마구 떠올린 결과 땅이 황폐해지면서 사막화가 진행되
의 부엌에서 화재를 가ε한 실해를 ~하고 있고, 여아들은 태어나자마
고 있다 논밭이 쩍쩍 갈라지고, 푸른 잎의 야자수는 시들어가고 있다.
자 죽임을 당한다는 절박한 호소가 담겨 있었다 그런 상웰|서 달릿과
주민들은 “코카콜라 공쟁| 날마다 100만 리터나 되는 지하수를 훔쳐
여성들이 ‘환경문제’ 를 다루고 있었다. 달릿 인권보호를 위한 그룹들이
가고 있다”고 주장흔바. 100만 리터연 2만 명이 하루 동안 생활할 수
연합 포스터를 만들었는데, 내용은 숲을 개ζk하고 댐을 만들고 공장을
있는 앙이다
세우고 개발을 진행하면서 오히려 가난한 여성들과 달릿이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있는 것이었다 그나마 농촌에서는 먹을 것과 마실 것이 해결
인도의 대표적인 반세계화 운동가 반다나 시바는 물, 농민, 반세계화를
되지만 개발이 진행되어 도시로 내쫓기면 삶은 더욱 처효빼진다는 것이
주제로 한 포럼장을 오가면 손님들을 맞고 있었다 그는 인도 농부들이
었다.
하루에 4명꼴로 살충제를 먹고 자살하고 있다며 인도에는 수많은 ‘이
먹을 것과 마실 것이 해결되지만 개발이 진행되어 도시로 내쫓기면 삶
경해’(멕시묘 칸뀐u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wro가 효댁 농민을
은 더욱 처침해진다는 것이었다.
죽이고 있다고 외쳤던)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세계사회포럼에서는 무엇보다 물 문제의 심각성이 부각되었다.
량 전체주의에 맞서 그는 나브다나 운동을 벌이고 있다.9개의 씨앗을
“당신의 오줌이 서|계 11억 명이 매일 마시는 물보다 깨끗하다끼 라는 한
의미하는 나브다나는 인도 고유의 종자를 보호하고 농촌을 지킴으로써
몇몇 곡물기업이 식료떨 좌지우지하고 유전자조작식품을 퍼뜨리는 식
환경을 살리지는 운동이다
이번 포럼의 최우수 인기 종목은 미국의 부시 대통령이었다. 이라크전 과 세계로 뻗어가는 미국의 군사력에 서|상 사람들은 무엇보다도 더 열
심히 저흔h하고 있었다. 미군기지 환경감시활동을 해오던 북색연합은 한 꺼번에 전 세계 31개국에서 참가한 120명의 미군기지 활동가들과 만나
오는 3월 20일, 세계반전 공동 행동의 날, 미군기지 인간띠잇기 시위를 하기로결의했다. 세계사회포럼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대활으k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진
진했다 문정현 신부님, 진관 스님, 홍근수 목사님은 잠시 광화문을 비 코카콜라반대시위
우고 뭄바01로 행차하셨다
일본과 효택 시민E벼|는 18일 파병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벌였고 국
문ε버| 많은 것을 이야기 해준다 실제로 효댁 사람들이 변기 물을 한
제민주연대는 해외진출 흔택기업의 인권상황을 고빌「하기도 했다
번 내리는 양13리테은 개발도상국에서 평균 한 사람01 하루 종일 씻
보건의료8:체연합은 이라크 구호활동과 그 처침받 결괴를 통해 전쟁이
고 마시고 정소하고 요리하는데 드는 앵7.6리테과 맞먹는다. 인도에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냈다 무엇보다도
바로 이 울 때문에 목숨을 걸고 코카콜라에 저효h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감동을 준 사람은 6일 내내 같은 장소에서 목이 쉬도록 ‘이주노동자의
인도 남부 플라치마다 마을에서는 코카콜라 회사가 지하관정 여넓 개를
인권’을 호소한 ‘일하는 사람들’ 의 활동가 남병준 씨였다. 효묵의 이주
함께가는여성 -프으
‘저l계햄l 맞서는 방법으로 기업이 주도송}는 생각 역사 전 쟁, 무기와 그들의 존재자체가 불가피성하다는 생각을 벗어
버려야 합니다 이것을 기억하십시요. 우리는 다수이고, 그들 은 소수압니다. 우리가 그들을 필요로 하는 것보다 그들이 우
리를 더 필요로 합니다. 다론세상은 가능하기만 한 것이 아니
라 지금 다가오고 있습니다. 어느 고요한 날에 주의 깊게 귀 기울여 보세요. 그녀의 숭소리가들릴 것압니다” 이번에 우연히 그녀를 만났다. “그녀는 지금 어디쯤 오고 있는 것이지 비두씨
요7 그러자 그녀는 “저기 안 들리세요 광ε뻐l 모여 있는 수많은 그녀 들의모습이 ”
노동자 현실을 고빌딩}며 이주노동자 전면합법화와 강제출국반대를 위
한 서명운동을 벌여 모두 3만명이 서명을 했다. 그곳에서 지뇨빼 12월 효택정부의 ‘강제출국’ 조처로 쫓겨난 평등노조 활동가 비두씨를 만났 다, 그는 효택에서 쫓겨나 네몰때| 도착한 후 바로 감옥행이었다 효팩정 부에서 그를 테러용의자라고 신고했기 때문이다.
그를 가E벼| 바라보다 마무 말도 못하고 눈물만 흩쳤다. 그 옆에는 ‘강
제출국’ 조처를 앞두고 자응한 6명의 이주노동자들의 초상화가 걸려있 었다. 효묵은 지금 영하 10도를 오가는 맹추위라고 하니, 비두씨는 영
세계사회포럼이 끝나고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왔다. 짧은 기간 해방
구를 누비던 그 많던 달릿들과 여성들 그리고 티뱃의 자유를 외치던 승
려들은 다 제자리로 각자의 삶의 무게로 돌아%봐 제자리로 돌아와 보니 우리가 소수고 그들이 다수인 것처럼 느껴진다
아룬다티 로이가 거짓말을 했을까? 그런데 신문을 보니 다보스포럼이 의제도 없고, 참석자도 훨씬 줄었다고 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운동가의 올림픽, 세계사회포럼’ 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정말 그녀는 지금 어디쯤 오고 있는 것일까?
동성당 천막농성을 -of는 동지들이 얼마나 추울까 걱정을 했다. 이유진 | 녹색연합 정책협력실 국제연대 담당 활동가
지뇨h해 브라질에서 노암 츰스키 만큼이나 열렬한 박수를 받았던 인도의 소설가이자 평화운동가 아룬다티로이는 개막식에서 “이라크전쟁으로
최대 수익을 얻고 있는 기업 두개를 선정해서 문을 닫는 활동을 시ξ「하
^f" 라고제안을했다. 그녀는 현장을 지키는 활동가가 회의장 안의 활동가 보다 더욱 절실하 게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세계사회포럼이 이제 ‘대안모색’ 과 ‘실천의
장’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녀는 지뇨빼 폐막식에서 이렇게 말 했다
면- 함께가는여성
글로벌시대의 연대 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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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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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회포렴 성매매운동 현장에서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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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세계사회포럼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개인적으로는 큰 행운이었다 그나마 인도 뭄바이에서 했기에 가능했지 저13차 회의까지 열렸던 브라질의 ‘포르토 알레그레’ 였다면 비행기삼 때문에 감히 마음먹지도 못했을 터였다.
비록 뚜렷한 주제를 지니고 현장 활동을 하고 있어도 성매매문제나 군사주의근절문제로 국제회의를 참석하는 것은 낯설고 드문 기회이기에, 아직은 특권에 가깝다고 볼 수도 있는 이 회의에 나는 적극적으로 가기로 하였다.
많은 국제 NGO활동가들을 그저 만나고 보는 것이 즐겁고, 그들이 하는 활동의 다양성이 나를 흥분시키기 때문이다. 더욱 좋은 것은 그들이 살고 있는 사회에서 주체적으로 그 사회를 좀 더 나은 사회로 변화시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느끼는 것만 으로도 내 삶에 강한 활력소로서 다가오기 때문이다. 게다가 새 나라를 방문하는 즐거움, 그곳에 사는 사람들과 문화와 먹거리를 새롭게 접하
는 것은 더더욱 즐거운 일이 아닌가.
WSF(World Social Forum)회의 WSF는 16 일 개막축제를 시작으로 17 일부터 20 일까지 나
흘동안 세미나와 토의가 진행되었고 21 일 시위하는 것으 로마무리 되었다. 회의 참가자들은 인도 밖에서만 6만명가량 등록했다고 하 는데 제 1세계보다는동아시아지역에서 많이 참여 하였다. 특히 아프리카에서 온 활동가들을 볼 수 있었던 것은 뭇밖
이었다. 인도 참석자들 가운데는 그들이 ‘달릿”이라고 부르는, 불
20여명부터 많게는 200여명에 이르기까지 회의장을 아침 부터 밤늦게까지 에너지 넙치게 돌아다녔다. 뜨거운 햇빛과 풀풀거리는 먼지 나는 운동장에서 이루어
지는회의, 거대한텐트안에서 행해지는세미나, 패널, 워 크삽들, 밖에서는달릿들의 악기연주와시위, 이런 회의가
가능한것은아마도 인도이기 때문일 것이라고나는생각 한다. 성매매에대한워크삽
가촉천민들의 활동이 가장 활발해 보였다. 그들은 언어의
20 일 회의 마지막 날 나는 lMADR(The International
사용 대신 춤, 악기연주, 노래, 시위로 표현하면서 작게는
Movement Against Al l Forms of Discrimination and
함께가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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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ism) 에서 주최히는 패널에 참여하였다.
는 그들의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얼어붙은 듯이 어쩔 줄 모르고 당황되었다. 그들은 국경을 초월해서 성매매현장에 서 일하고 그곳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이 여성을 얼마나 힘
겹게하고 황폐화시키는지 온몸으로 드러내듯이 보였다. 발제가 꿀난 후에는 달릿 사람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나는 한국기지촌에 E-6비자로 들어와서 클럽에서 착취당하고 월급을 못 받고 도망가서 수원의 한 공장에 취직했으나 또 다시 월급을 뜸기고 돌아가는 비행기 상도 없어서 돌아가
기 전날까지 전전긍긍하던 한 러시아여성의 사례를 소개하 고 한국의 기지촌이 미군들을 위한 성매매지역일 뿐만 아 여성이여오늘은웃자
니라 러시아나 필리핀여성들이 인신매매되고 착취당하는 지역으로 이용되는 실태를 고발하였다.
제계화되는 인신매매 환경 속에서 성착취 되는 여성과 아
참석자들 중에는 달릿그룹인 듯 싶은 사람들이 많았으나
이들을 위한 투쟁에 대항하는 투쟁’ 을 주제로 히는 워크삽
멀리서 바라볼 뿐 그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느껄까 궁금하
으로서 세 명의 성착취 또는 인신매매 생존자들의 증언이
기만했다.
인상깊었다. 이 패널은 성차별을 받는 여 성들이 인신매매의 문제에 대 하여 듣고 이를 극복하고 대항하여 범국가적 국제적 차원 에서의 책임성을 각성시키며 안전하지 못한 상태로 국경을
넘나들며 이루어지는 성착취 여성과 아이들의 안전문제에 대하여 논의하는 자리였다. 패널은 세 시간 가량 진행되었고 5개 국어로 동시통역 되었 다. 찜통 같은 댄트 회의장에서 200~300명가량의 청중이 저12외국어인 영어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의견을 공유하고
시각을맞추어내는토론을한다는것은무리인 것처럼 보 였다. 나는 세 명의 성매매 피해여성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 는지 개인적으로 궁금하였으나 인도토착어로 증언하였기 때문에 내용을 알 수 없었다. 단지 그들을 직접 보는 것만 으로도 백 마디 말을 듣는 효과는 있었다. 마치 마른 가랑 잎을 보는 듯한 그들의 몽 매무새와 인고의 세월이 묻어나
쁘- 함깨가는여성
회의장밖에서
세계사회포럼의 재미는 오히려 회의장 밖에서 있었다. 온 갖 단체들의 부스를 통해서 활동가들과 만나고 그들이 설
치한 부스안의 포스터들, 팡플렛들, 판매되는 물품들을 보 는 재미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매일매일 1000여개는 족 히 넘을 듯한 부스들을 구경하고, 그들이 가져온 리플렛을 챙기고, 그들이 원동}는옹갖종류의 서명에 사인해주고, 물 품들을 사주고, 같이 이야기하는 재미가 있다.
나는 혹시나 성매매 관련된 NGO가 있을까 싶어서 꼼꼼히 챙기며 돌아다녔다. 어렵사리 한 단체를 찾아냈는데 “코말 간다르(Komal
Gandhar)" 라는
NGO였으며 콜카타(캘커
타)에 있었다. 아쉽게도 그들은 “성노동은 노동이며 노동자 의 권리를 인정하라” 고 주장하였다. 긴 이야기를 할 시간은
없었으나 그들의 땀플렛을 챙겨오고 판매 중이던 티셔츠를
몇 개 선물용으로 사고 간단한 이야기만 주고받았다. 우리
생각이든다.
는 한댁에서 왔고 성매매근절을 위해서 일하는 단체로서 성노동을노동이라고생각하지 않는다고했더니 그실무자 인듯싶은여성은많이 실망하는눈치였고더 이상말을걸
지않았다. 회의장에서 돌아옹 나는 그들이 주었던 리플렛을 폼꼼히
읽으면서 그들의 주장이 무엇인지 살펴보았고 일변 수긍이 가기도 하였다. 인도 사회를 며칠 들여다보고서 평가할 수 는 없으니 쉽게 판단할 수는 없으나 만약 국가에서 성매매 를 근절할 의지가 없고, 성매매밖에는 살아갈 방법이 없고, 그 방법밖에는 알지도 못하고, 벗어날 길도 없다면, 그 환
경에서 최선의 길은 그나마 안전한 성매매를 위해서 여성 들 스스로 안전한 노동과 권리를 찾기 위하여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 지역에서 아이들까지도 키워내야만 하는 조건 이라면 아이들에게도 문화적인 활동(그들이 주장하는 바 음악이나 춤, 그렴, 연극 등)을 표현하도록 하고 이러한 활 동들을 통해서 아이들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는 것도 그들
이 생각한최선의 방법일 것이라는이해가와닿았다. 그 단체는 여성들을 위한 신용협동조합을 운영하고 있었 다. 성매매 지역에서 여성들이 돈을 빌려 쓰는 데는 한 달 에 100%의 이자를 지불해야 하는데 신협은 14%의 이자만 받고 돈을 빌려주고 있었다. 여성들의 안전을 위해서 콘돔
을 판매하고 성병방지를 위한 건강관리프로그램을 수행하
는일들도하였다. 나는 뭄바이에도 성매매지역이 있다는 말을 들었으나 밤에 방문할 용기는 생기지 않았다. 낮에도 편안하게 돌아다니 기 힘들만큼 너무나도 많은 가난한 사람들과 마주치는 것 이 무척 고통스럽고 힘들었는데, 게다가 성매매지역은 오
마무리하며
세계사회포럼에서 성매매 현장단체들이 워크삼을 조직하
고 성매매문제들에 대해서 활발히 논의하기에는 아직은 조 금더 시간이 필요할듯하다.
한국의 경우도 성매매여성들을 피해자로서 보게 된 것도 겨우 2~3년 내의 변화이다. 성매매는 인권문제이고 인신 매매의 문제였으며, 부자나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또는 약 한 자에게 가해지는 강자에 의한 착취와 억압기재였다는
사실로서 인식하는 것에도 오랜 시간이 필요하였다. 성매매근절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할 많은 일들이 있다. 여성 들, 특히 가난한 동아시아 지역의 여성들에게 가해지는 점 증되고 국제화되는 인신매매와 성착취를 근절하기 위해서 는 국제연대가 지속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성매매피해여성들을 돕고 재활하도록 지원해주는 정책이
선행되어야한다.
인도에서 만났던 한 단체에서 그들이 비록 성노동을 노동 으로서 인정하라고 주장하지만, 나는 인간의 인간됨은 성 매매가 근절되어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 생각 에는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이다. 현장 활동을 통해서 배운
것은 성매매시장에서는 사실상 성구매자도, 장소제공자도, 인신매매자도 모두가 비인간화되는 공간, 물화되는 공간이 자 인간을 파괴시키는 공간이라는 생각이기 때문이다. 여 성들이, 국경을 초월하여 상식적이고 아름다운 건강한 여 성들로서 살아 갈 수 있도록 좀더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활
동이요구된다.
죽하랴 싶은 것이 감정적으로 그 여성들을 보고 싶지가 않
유영님 1 「담11방」원장성매뻐절을 위한 한소리회」 공동대표,
았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래도 가보았어야 할 걸 그랬다는
「주효떼군범죄큰절운동본부」운영위원경기여성언cι운영위원
「군,"1주의에 반대핸 여성영화네트뭔」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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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딸 레이첼 카슨을 회고하며 김재희
2002년 9월, 부산의 과학영채학교 개교를 앞두고 10여 개국의 영재교육 전문가를 초청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는데, 미국 영재교육의 대부 라는 조지프 렌줄리 박사도 참석했다. 백악관 영재양성 특별팀 자문01기도 한 그가 소장으로 있는 국립영재교육연구소는 연방정부 차원에서 설 립된 기관으로 그는 영재교육의 목적에 대해서 “사회의 리더는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해야 하며 영재교육은 이런 가치표떨 갖도록 가르치는 것”이라고강조했다.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21세기를 이물어 갈 이상적인 영채형으로 그는 아인슈타인이나 빌 게Ol~~ 아닌 레이젤 키슨을 꼽았다.
| 레이첼 카슨의 그림자를 자처하는 미국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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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카슨은 미국 역사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변화를 유도한 두 명의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레이젤 카슨 말고 다른 인물은 (톰아저씨 의 오두막집)을 통해 노예제도의 실상과 죄악을 알리고 자유와 박애정신을 고취해 남북전쟁의 계기를 마련한 작가 스토우 부인이다. 해리 엇 비처 스토우가 19세기 미국의 야만성을 깨닫게 한 선각자였다먼, 레이첼 카슨은 20세기 미국의 치영적 모순과 오류를 밝힌 시대의 선 구자였다.
레이첼 카슨은 오늘날 세계의 때권을 한 손에 쥐고 흩드는 미합중국이 최소한의 도덕적 각성을 할 수 있도록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한 미국 의 인재로도 꼽힌다.21세기 영재형 인간으로 레이젤 카슨을 거명한 렌줄리 교수는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녀는 자신의 영재성을 개인의 명예나 부의 축적에 쓰지 않고 환경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데 시용했다. 그녀의 빈틈없 는 과학 지식과 시적 언어는 1963년 케네디 대통령으로 하여금 백악관에 ‘환경문제를 다루는 자문위원회’ 를 구성하도록 했고.1970년 그 녀를 기리는 ‘지구의 날’ 이 제정되고, 레이젤 카슨의 그림자를 자처하는 오늘날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환경부를 탄생시켰다
끈- 함께기는여성
헬렌 켈려피 설리반 선생님처럼 레이첼에게는 스킹커 선생님이
I
레이젤이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은 애팔래치아 산맥을 타고 내려 온 엘리게니 강변의 마을, 펜실베니아주 스프링데일로 01곳 사람들
은 그녀의 어린 시절을 이제 전설처럼 이야기한다.
“그녀의 바다 사랑은 여기 널려있는 조개껍질 화석에서 비롯되었어요. 조개껍질에 담겨진 바다 소리는 꿈과 상상력이 되어 연약하 고 순결했던 아이의 뇌에 고스란히 입력되었지요”
꼬마 레이젤은 어머니가 전해주는 꽃과 새와 나무의 이름과 그 쓰임새 등, 자연에 대한 사랑을 온 몸과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결 국 자기 삶을 통해 꽃을 띠우고 열매까지 거두게 된다 어려서부터 글쓰기에 몰두했던 그녀는 대학 진학 후 촉망받는 시인으로 불리지만, 운영처럼 마주친 생물학과 스킹커 교수를 통해 과학의 미려한 세계에 눈을 뜨고 환호직약하며 생명 연구에 몰두한다 헬렌 켈러에게 설리반 선생님이 계셨듯 레이젤 카슨에게는 스킹커 선생님이 계셨다 이런 각별한 멘토를 만나지 못했다면 헬렌도
레이젤도 자기 존재를 확인하고 꽃 피우는 작업을 할 수 없었을 거다. 스킹키 선생님은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는 일보다 자기 일을 소중하게 여기며 열망을 실현하는 일이 더 멋지고 옳은 결정임을 삶으로 보여주었다. 하지만 과학을 공부한 여학샘은 아무리 실력 을 갖춘다 해도 자기실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었다. 이런 현실을 잘 아는 스킹커 선생님은 레이젤이 공무원으로 일할 수 있도록후원해주었다.
l
|자연보존운동의 시작
수산자원국의 공무원이 된 레이첼은 요즘 밀녕}는 자연다큐맨터리 대본을 최초로 구성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또 해앙생물학의 전 문지식과 시인의 상상력을 걸홀배 누구나 알아듣는 친숙하고 아름다운 언어로 작성해 해양자원 및 야생생물의 실태에 대한 보고
서를 꾸준하게 발간했다. 대서앙에서 태평양까지 ~f를 누비며 그녀가 기룩한 생태보고서는 미국의 중요한 생태계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 해서 레이젤은 자신의 소명을 깨닫는다. 시인 레이젤 혹은 과학자 레이젤을 넘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회복하는 일에 대한 예감 은 그녀가 발간한 (자연보존 활동)자료집 콧콧에서 드러난다. “서앙문영은 근대에 접어든 이후 자연자원을 착취하는 데 몰두해왔다 두 인간이 숨쉬며 살아가는 환경이다
… 미국도
흙과 물, 숲과 초원과 거기 서식하는 온강 동물.01는 모
01제 야생식물과 동물을 보호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레이첼은 공무원으로 정부간행물을 발간하는 동안 잡지어|도 글을 썼는데, 자연의 섭리와 생영의 놀라운 힘에 대한 그녀의 진술에 탄성하는 이들이 늘어나자 그녀의 눈을 통해 자연 구석구석을 함께 들여다보고, 얽히고 설킨 자연생태계의 섭리를 배울 수 있는
책으로 엮어져 읽히게 된다. <바닷바람 아래서) 를 시작으로 (우리를 둘러싼 바다>.<바다의 가장자리) 등 새로운 책이 나올 때마다 레이첼 카슨에게 길채가 쏟아졌고 그녀는 인기작가의 영성을 한껏 누렸다. 이 무렵 농림부는 농산물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기적의 가루. DDT의 효능을 과시하기 위해 헬리콤터를 타고 숲과 초원, 목장과 농경지는 물론 주택가에도 뿌리고 다니기 시작했다 귀찮은 해충을 몰살하기 위해 뿌려댄 가루는 그러나 엉뚱하게도 O 썽의 새들과 집에서 기르던 가축들을 순식ξ뻐| 죽음으로 몰아 갔다
항째가는여성 -검
“우려가 이겨야 할 대상은 자연이 아니라 우리 자신잉니다. 이번 일은 매사를- 경쟁관계로 보는 시각이 푼져|입니다
이보꽉 미숙하고 유치한 자연관에샤 하루빨리 벗어나야 힘니다 성숙한 눈으로 자연과 우추활 바라 웰 수 있도폭 우리 스스깊의 문제칠 깨달아야 합니다 ”
지구의 활 지구시인의 마지막 열정 《침묵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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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살충제의 생태계 파괴에 대한 인과관계를 밝히고자 자료를 모으고 01를 정리하는 ξ업을 시작할 무럽, 그
녀의 몸에 이상한 징후가 감지된다.1960년 봄, 그녀의 몸에 와리를 튼 종앙제거 수술을 받지만 곧 암으로 변질 되고 만다. 자기 몸에 암세포가 떠지고 있다는 사실에 위축되지만 레이첼은 마지막 열정을 불사른다. 1962년 9월 (침묵의 봄)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책은 큰 파문을 일으켰다. 예상대로 그녀는 맹렬한 공격의 대상 이 된다. 식량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살충제밖에 없다는 소리가 더욱 커졌다. 미국 농화학협회에서는 25만 달러의 비용을 들여 레이첼의 자료가 신빙성이 없음을 주ε팅}는 책자를 배포하지만 그녀의 자료가 워낙 정확하고 빈틈이 없어 오히려 책의 판매를 부채질하는 결과가 되고 만다.
(침묵의 봄) 이 출판되면서 자연을 정복하며 문명의 주도권을 강는다고 믿었던 사람들은 특급기밀로 감추어지던 문제를 깨닫는다 신문에서도 이 주제를 다루고, 사람들은 탄원서를 작성해 국회에 보내고 연방정부에서도 시민들 의 환경에 대한 관심을 다루기 시작했다.
CBS
담당 PD는 8개월 동안 동부에서 서부 해안까지 미국 곳곳을 돌면서 시민의 의견을 취재했다. 당시 레이젤
은 심장마비로 죽음의 고비를 넘긴 상황이었지만, 수천만의 시정자가 토론을 보며 판단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 에 기운을 내서 방송 자료를 준비하고 녹회삐 임한다. 화학회사의 연구진들은 스물여닮 i버|나 레이젤의 말을 가 로막으며 레이젤 키슨의 주장을 반박하며 억지를 부리지만 해박한 지식으로 배경설영을 하는 레이젤, 부드럽지만 확신에 찬 그녀는 시청자들을 감동시킨다 레이젤은 자신의 입장을 이렇게 마무리했다.
“우리가 이겨야 할 대상은 자연이 아니라 우리 자신입니다. 이번 일은 매시를 경쟁관계로 보는 시각이 문제입니 다. 01토록 미숙하고 유치한 자연관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합니다, 성숙한 눈으로 자연과 우주를 바라 볼 수 있 도록 우리 스스로의 문제를 깨달아야 합니다
행사를 마치고 집에 돌아 온 레이첼은 혼수상태에 빠진다 이승과 저승을 번갈아 체험한 레이젤은, “몸을 빠져나 간 영혼이 고요하고 눈부신 빛 속으로 높이 오르는 편안한 느낌”을 이야기했다. “죽음은 두려운 것이 아니에요
잠으로 아름다웠어요
그리고 눈을 감는다.
지구어머니의 고통을 호소하는 지구의 딸 레이첼 당신은 혹시 그녀의 맑고 부드러운 음성을 알아챈 적이 있는 가? 고요한 바닷가를 거닐다 가만히 귀 기울여 보라 그러면 새로운 세상의 시작을 알리는 바다의 종소리 속에 섞여있는 그녀의 소리를 알아젤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지구를 떠난 망망대해 우주 허공에서 다시 지구
별을 돌아볼 때, 태앙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푸른 별 지구, 거기서 흩어지는 아름다운 별빛 속에 다시 한줌의 재로 스러진 지구의 딸 레이젤 그녀의 푸른 빛깔도 섞여 있음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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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 훨 | I www.womenlink.or.kr
마옴과, …지갑을 열자! 유기성
“돈! 웬수같은돈, 먹고죽을래도 없는돈---” (가계부쓰면서 내뱉는나의대새 최근, ‘모 여성단체’ 에 평생 처음으로, 청바지 하나 살 돈을 후원금으로
냈다. (정확한 액수가 궁금하겠지만 광장시장 7천 원짜리부터 백화점
2, 30만
원까지 청바지의 등급이 다양하니 그 숫자는 독자들의 상상에 맡기겠다) 그런데 그 약간의 돈을 송금하기까지 나는 내 안에서 부글부글 끓는 용
광로 같은 갈등의 고통을 겪어야 했다. 그 과정 속에서 나는 나라는 인간 이 얼마나 계산적이고 냉정하며 일관성이 부족하고 때론 천박하며 구원
받기 힘든, 복잡한 동물인지 처절히 체험하며 인간 존재의 얄팍함에 몽 서리쳤다.
“안 내면 안 될까? 마음으로 동조하면 충분하지, 목 돈까지 내야 돼? 안 낸다고 누가 뭐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조금 낸다고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또 그 적은 금액이 실제 그 여성단체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겠 어? 한번 내면 그 다음에 계속 내라고 눈치 주면 어쩌지? 우리애들 운동
화도 사야 되고, 친정엄마 틀니도 해줘야 되고, 참, 우리남편 양말도 더
사야 되는데 ... 에이, 그만둘까? 아니야, 그래도 여자가 칼을 뽑았으변 화끈하게 휘둘러야지! 그럼 얼마를 보내지 710만원720만원75만원7 만원? 아니, 진짜로 돈을 보내야 돼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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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째가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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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2월경 료비 0시 무렵, 31살의 한 여자가 종로5가 전철역을 향해 울면서 걸어가고 있 었다. 그 여자는 조금 전 연지동 녁1-국교회 백주년기념관’ 에서 유홍준 선생의 한국미술사 강
의를 듣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한겨울 매서운 칼바람보다 ‘여자라는 정체성’ , ‘여자 들끼리의 우정’ 에 대해 뺏속 깊이 추워하며 그녀는 철철 울고 있었다. 그녀는 불과 한두 달 전, 서른 살 끄트머리에서 첫 아기를 낳은 산모였다. 모든 산모가 그
렇듯 그녀 역시 출산 후 한달 동안 대문 밖에도 못 나가고 꼼짝없이 방안에 갇혀 있었다. 작
고 예쁘던 젖가슴은 호박 아니 수박덩이처럼 커졌고 부기가 채 안 빠진 몸은 마치 물에 빠 진 돼지처럼 허떻게 퉁퉁 불어 있었다. 같이 새끼를 만들었어도 남편이란 사람은 무정하게
매일 출근을 했고, 갓 태어난 아기라는 생명은 24시간 그녀 옆에서 빽빽 울어댔다. 방안은 온통 아기 똥 냄새와 달착지근한 분유 냄새로 진동을 했고 몸은 무거웠으며 정신은 혼미하 기까지 했다. 참혹했다. 누가 모성을 거룩하다고만 찬양하는가… 그 상황에서 그녀가 세상 을 만나는 유일한 소통은 신문이었다. 그녀는 특히 무슨 무슨 강좌 안내를 열심히 보며 ‘몸
만추스르면당장뛰어나가리라’, 이를악물었다. 그 즈음,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라는 책을 써서 주목을 받은 유홍준 선생이 호F국미술사 강 좌’ 를 연다는 기사가 신문에 실렸다. 평소 그분의 강의를 듣고 싶었던 그녀는 그러나 잠시 망설였다. 12회에 걸친 수강료가 10만원이었기 때문이다. 가난한 그녀에게 10만원은 결코 적은금액이 아니었으나자신의 인문학적 소양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기로 결심하고 접수
를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1천명의 수강생이 모여들었고, 저녁 7시에서 9시까지 두 시간 동 안 진행된 강의 내내 백주년기념관 대강당은 숨소리 하나 들리지 않을 만큼 집중력이 높았
다. 강의가 끝날 무렵 유선생님은 우리들 1천명의 수강생들에게 연극표 한 장씩을 나눠줬다. ‘아침이슬’을작곡한가수이자문회운동을하는후배 김민기 씨가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만드는 데 제작비가 없어 쩔쩔 매길래 자기가 이번 수강료 수입 (1천명 곱하기 10만원은 1억 원)에서 절반을 떼어 “5천만 원을 제작비로 후원했다”고 한다. 그러자 김씨가 우리 수강생들
에게 한 장씩 뮤지컬 초대권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한 생애를 바쳐 공부한 결과물로 얻어진 선배의 전폭적인 후원에 힘 입은 결과일까? 그 당시 초연했던 ‘지하철 1호선’ 은 대성공을 거 둬 수만 명의 관객을 불러모았고 강산도 변한다는 십 년 세월을 비웃으며 오늘도 여전히 대 학로에서 공연되고 있다.
어쨌든 50만 원도, 5백만 원도 아니고 거금 5 천만 원을 이자는커녕 원금 걱정도 없이 망할 지도 모르는 연극제작에 쾌척했다는 사실은, 31살의 그 여자에겐 삶의 가치관을 뿌리째 뒤 흔드는커다란충격이었다. 당시 결혼한 지 몇 년째였던 그녀는 ‘여자들끼리의 우정 없음’ 에 절망하고 있었다. 특히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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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가는여성
흔한 여자의 인생 없음과 친구 없음에 ... 주변엔 온통 시댁과 남편, 아이가 우주의 전부인양
살아가는 여자들이 많았고, 결흔과 동시에 자기 고유의 삶을 포기한 듯 자기만의 여행이나
공부는 물론 책 한권 사지 않는 ‘알플주부(?)’ 들이 넘쳐 나 현기증이 났었다. 왜 여자들은 사회적인 성공보다는 결혼에 안주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여기는 걸까. 왜 남편 양복과 애들 옷은 당연히 사면서 자신을 위해선 단돈 1만원에도 벌벌 떠는 걸까. 오랜만에 친구를만나같이 커피를마시면서도 “같이 내자”며 왜쪽자기 잣값만꺼내는걸까. 결혼하 면 세상만사 끝인가? 왜 입만 열면 남펀 얘기, 자식 얘기뿐인가. 역사와 시대에 대한 고민도, 정치에 관한 관심도, 여성현실에 대한 치열한 문제의식도, 자기 자신에 대한 발전의지도, 인
생설계도 왜 한꺼번에 싹 잊어버리는 걸깨 ... 왜 여자들은 결흔이라는 안락한 둥지와 남편 이라는 따스한 품안에서 바보처럼 예쁜 강아지처럼 무뇌아처럼 방긋방긋 웃으려는 걸까? 여자는다른 여자의 성공을 펌하하고 질투할뿐왜 기꺼이 축하해 주고 격려해 주지 못하는
걸까? 왜 여자는 큰돈을 벌지도 못하고 쓰지도 못하는 걸깨 왜 여자는 야망도 꿈도 도전도 뜨거운 인간애도 없이 ‘그저 그렇고 그렇게’ 살다 죽는 걸까?
그런 생각들을 골수에 사무
치게 하면서 그 여자는 전철역으로 가고 있었고 여자들 인생이 너무 시시하고 하찮게 느껴 져 자신도 모르게 흐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그 밤, ‘울면서 걸었던 31살의 여자 가 올해 마흔 살이 돼 이 글을 쓰고 있는 바로 나다. 그
때 나는 입술을 깨물며 결심했다. ‘행복한 주부’ 로만 살진 않겠다고, 역사의 아픔과 시대흐 름에 발맞춰 살겠다고, 어떤 편견과 차별 앞에서도 당당히 여성의 주체성을 외치겠다고, 끝 까지 여자들만의 우정을 지켜가겠다고… 그리고 나중에 경제적 여유가 생기면 여자인 내가
다른 여자를 폭 돕겠다고… 그런 결심을 하며 피 같은 눈물을 묵뚝 떨구었다. (아아, 눈물을 쏟지 않고 어찌 진정한 페미니스트가 될 수 있단 말인가. 페미니즘이 조화로운 삶에 도달하 기 위한 한 과정에 불과하고 마침내 아름다운 세상이 만들어졌을 때 헌신짝처럼 내던져 버 려야 할 물건일지라도 ... )
그러나 가난한 글쟁이인 내 형편은 언제나 쪼들렸고 원고료 받아 아기 분유값 대기도 벅갔 다. 게다가 애가 생후 8개월 무렵 남편마저 혼자서 외국으로 유학을 떠나버려 졸지에 나는 ‘애 딸린 과부신세’ 가 돼 버렸다. 남면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은 10원 한 장 없었고 여기저기
원고 써서 겨우 입에 풀칠하는 정도였다. 그랬으니 다른 여자를 둡겠다’ 는 가룩한 생각은
단지 가룩한 생각일 뿐이었다. 남편은 만8년 유학 끝에 얼마 전 귀국했지만 우리집 살림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궁핍하다.11살 7살 우리 두 아들의 운동화도 딱 한 결레씩 밖에 없
함째가는여성 -으Z
다. 나로 말하자면 10년째 새 옷 하나 사본 적이 없다. 천호동 우리동네 싸구려 미장원에서 머리커트가 5천 원인데, 그돈이 아까워 집에서 가위 들고 긴 단발머리 내가직접 자른다. 그 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성단체를 후원하고 싶었다. 어느덧 내 나이 마흔인데, 더 이상 다음’ 으로 미 룰 순 없었다.
돈이 가는곳에 마음이 가는 법이다. 삶의 우선순위를 어디다두느냐에 따라아낌없이 돈을 쓰기 마련이다. 나 역시 평범한 주부다. 의사나 교수처럼 전문직도 아니고 겨우 원고료 몇 푼이 내 수입의 전부다. 나도 대부분의 세상사람들처럼 늘 돈이 없다. 그러고 보면 언제나 자기 수준에서 부족한 것이 돈인 것 같다.
중요한 것은 타인의 시선이 아니다. 하늘 아래 유일한 생명인 나 자신 스스로의 존엄성이 다. 후회없이, 뒤돌아보지 않고 피 같은 돈을 여성단체에 후원한 내 자신이 나는 진정 자랑 스렵다. 그까짓 밍크코트에 다이아몬드 반지 없으면 어떠랴. 내 살점 같은 돈이 가부장주의 의 남성중심 문화와 유교전통 아래 여전히 신음하고 있는 이 땅 여 ^t들에게 빛이 되어 줄 수 있다면, 캄캄한밤하늘에 떠오르는셋별처럼 생기를불어넣어 줄수 있다면 더 이상뭘 바랄
것인가. 나는 믿고 싶다. 이 글을 어느 작은 아파트 거실에서 혹은 임신한 몸으로 반지하 셋방에서 읽고 있을 어느 젊은 여자의 별빛 같은 눈동혐! 애들 키우랴 남편 뒷바라지하랴 허덕허덕 하면서도 한 달에 만원씩 금쪽 같은 회비를 꼬박꼬박 민우회에 내고 있는 그 진실하고 애듯
한 마음을! 어둠의 벽을 힘겹게 밀어내고 있는 그 거룩한 한 걸음을! 한 여자가 여성단체에 돈을 보낸다는 것은 실존적인 결단이다. 여성단체를 여성이 후원하 지 않으면 누가 후원하겠는가. 여성정치인을 여자가 지지하지 않으면 누가 믿어주겠는가.
타인의 불행에 눈물 흘릴 수 있는 가슴이 아름답다. 눈을 들어 멀리 보자. 예민하고 날카로 운 영혼으로 깊이 보자. 아직도 여전히 ‘여자의 현실’ 은 눈물겹다. 애처롭고 화가 난다. 여자도 사람이다! 여자의 가슴속에도 드넓은 강물이 흐를 수 있고, 푸른 숲을 가꿀 수 있다.
보석은내 마음속에 있다. 각자보석을꺼내들고골방에서 나와광장에서 만나자. 누가 말했던가. 여러 사람이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고. 여자들이 뭉쳐 정의와 평화가 넙치
는, 21세기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보자. 해원상생의 새 패러다임을 열어가자. 소중한 인생 , 한번, 깊고 푸르게 살아보자!
(참고로, 서두의 ‘모 여성단체’ 는 호F국여성민우회’ 임을 밝혀 둔다)
유기성
즈욕- 함깨가는여성
l
시인, 본지 편집위원
이
뼈
잃 쁨
“”
누군가있다는기쁨!
박선남
1. 흐르지 않는 물은 썩게 되고, 새순이 나지 않는 나무는 고목으로 남게 된다. 요 몇 년 새 부쩍 내 자신이 정체되어 있다는 생각으로 무지
엄마들이 맡아서 한다. 구김이네 부모들은 사실 먹고살기 바
근한 느낌이 가슴 한쪽에 자리하고 있다. 그것이 무엇일까?
빠서 학교에서 오라고 하여도 갈 수 없는 형편이라서 말이 다. 당연히 학교서 주장하는 발언권도 약하고, 아이들도 핸
재작년 11월, 우린 국민임대아파트에 입주했다.
지 어두운 그늘 한 자락 끼고 있는 것처럼 썩 밝지가 않다.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도 아파트 앞 10분 거리 내에 있었 다. 그리고 이 학교는 두개의 아파트 단지 사이에 있고
학교에서 구김이네로 오려면 차선을 하나 건너야 한다. 그런
3, 000세대나 되는 두 아파트의 아이들이 학생의 90%를 차
데 그 차선과 교통신호가 애매해서 1년 만에 크고 작은 교통
지한다.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신호등과 횡단보도를 몇 번이나 바꾸
하나는 국민임대 아파트, 하나는 일반 아파트로서 두 아파트
은 항상 노심초사하면서도 선뭇 나서서 대책을 요청하지 못
구성원이반쯤씩된다.
한다. 한마디로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시간이 안 되는 거다.
그래서 학교에 가면 두개의 단지에 사는 아이들로 대별되고
여기저기 관공서 쫓아다니며 항변도 하고 싶고, 뭔가 대책을
묘한 판가름이 형성된다.
마련해 주길 바라지만 생각뿐이다. 그러면서 부모들은 한 목
어도 사고는 끊이지 않아서 짧은 거리지만 구김이네 부모들
소리로 말하기를 사고를 당한 아이들이 일반 아파트에 사는 국민임대 아파트는 저 소득층과 국민 기초생활보호 대상자
아이들이라면 그럴 수 있겠느냐는 말들을 많이 한다 단지,
등으로 구성된 영구네(영구임대아파트)에서 조금 업그레이
없는 자들의 자조 섞인 비애일까?
드 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시옛말로 불쌍한(?)사람들이 대 부분이다.
그래서 구김이네 사는 부모들은 아침저녁으로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는 게 큰 일이 되었다.
일반아파트사는사람들이 건너다보며 서슴없이 ’구김이네
‘횡단보도 신호가 녹색으로 바뀌어도 절대 건너지 말고 반
'(국민임대네 - ) 국임이네 - ) 구김이네) 라한다. 말은안하
드시 차가 멈추었는지 확인하고 건너기!’ , ‘속도가 빠른 차
지만 같은 반 안에서도 구김이네랑 일반 아파트 사는 애들이
가 오면 신호가 바뀌어도 건너지 않기!’ , ‘큰 버스가 앞에 서
랑 서로 친구가 별로 없다. 스타일 구겨진다나 뭐라나. 여하
있으면 뒤에서 작은 차가 튀어나올지 모르니까 버스 지난 다
간 이 학교의 대소사 임원은 주로 그 앞에 있는 일반 아파트
음에 건너기!’, ‘횡단보도건널 때 무조건 팔을높이들고건
할께가는여성 -건
너기!’등등.
아직도 그 아이들은 이혼에 대해서 생활의 여러 편견에 대해
이런 저런 주의사항을 챙겨주는 부모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
서 자유롭지가 않다. 아빠는 외국 갔다느니, 바빠서 얼굴을
는지 아이들은 ‘알았어! 알았다고!’ 하면서 귀찮아하는 모습
못 본다느니, 지방에 출장 갔다느니, 엄마가 지방에서 돈을
이 역력하다. 그럼에도 구김이네 부모는 가슴 한 쪽에 언제
변다든지 ... ‘애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이렇게 기죽어 살아
우리아이가 사고난 그 아이가 되지 말라는 법이 없지 않은가
야 하나? 이런 현상은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심해지는 것
하면서口땀을졸인다.
같다. 아이들이 스스로 친구를 선택할 수 있을 때쯤이면 가
이 초등학교의 학생 구성원 20%정도가 일반 사회에서 흔히
말 노는 물이 다르게 되는 것이다.
말하는 결손가정(장애인가족. 아빠랑 만 시는 아이 엄마랑
이런 우리 아이들에게 기성세대인 우리는 어떤 말을 해줄 수
만 시는 아이 . 할머니와 사는 아이들 등등)이다.
있어야 동}는가?
정에서 알게 모르게 주입된 대로 급우들을 대하게 된다. 정
2.
위로해주고 지지해줄 그 누군가가 있다는 기쁨!
집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대학의 사회교육원 평생교육원
발을 디딘 후 나를 위로해 주고 지지해줄 그 누군가가 세상
에서 전문상담가 양성과정.
에 있다는 기쁨으로 들락거렸던 민우회! 그 시간들은 지금
공부하면서 바로 나의 문제를 들여다보고 치유하는 작업이
생각해도 행복하다.
쉽지는 않았지만 그 과정은 내게 한 주일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줄 만한 오아시스였다.
나먹고 살기도 바쁜 세상에 힘없고 소외된 이들에게 보상 없
과정을 공부하면서 내 상처가 깊음도 알고, 나의 한계성도
는 그런 일들을 한다는 게 그저 고맙기도 하고, 그분들 마음
절절히 깨닫게 되었지만 강의 중간 중간에 ‘상처받고 치유
엔 어떤 논리와 사고로 자리하고 있는지 궁금하고 부럽기도
된 사람이 가장 적임자 라는 말에서 힘을 얻기도 하였다.
했던봉사자들...
1년 초급과정을 마치고, 2년째 고급과정을 기다리며 교육청
어쨌거나 그런 한부모 모임에서 힘을 받은 나는 행복이란 단
에서 하는학교학생상담자원봉사를신청했다. 능력이야되
어를 즐감하며 몸으로 체득하는 방법을 배웠다. 그리고 조금
지도 않지만 뭔가 도움이 될만한 그러면서 영혼에 생기를 넣
씩 내공이 쌓이고 세상의 잣대를 버리고 나만의 잣대를 만들
는 작업이 얼마나 소중하고 사람을 살맛나게 하는지를 민우
어 가면서, 나는 행복할 권리가 있다는 장엄한 행복선언
회를 통해서 이미 맛보았기 때문에 서슴없이 신청할 수 있었
ηy 도했으니말이다.
다. 일년에 서너 차례씩 민우회에서 행해진 프로그램에 맛을 들
30
민우회의 '7t족과 성 상담소’
인 우리아이는 지금도 때가되면 “엄마 어디 안가?’, ‘깜자 캐
7년 전 한부모 가족들을 위한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하여 첫
러 안가?’ “캠프 안가?’ 하며 묻곤 한다.
합쩨가는여성
일부러 시간내고 돈들여 갈 수 없는 우리처지에 그때의 프로
뇌(?)를 시킨 덕분인지 문제 삼지 않는 것 같은데 학년이 올
그램과 시간과 장소와 사람들은 아이의 머리에 깊이 새겨져
라가면서 가끔씩 웅츠러드는 모습이 얼핏얼핏 비친다. 그럴
있나보다.
때마다 자회의 구태의연한 편견과 세찬파도에 지치지 않게
우리 아이는 민우회 프로그램의 물을 먹은 덕분인지 이혼이
한부모 가족으로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도록 해야지’ ,
니물론 나는 해혼懶@홉)이라고 열심히 설명하지만-아빠
‘어떻게 아이에게 힘을 실어줄까 를 생각하며 엄마의 열심
가 없다느니 하고 주위에서 말해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
히 사는 모습이 그런모습 아닐P봐며 학생상담 자원봉λF자
하는 것 같다. 따로 따로 행복하게’를 열심히 들먹이며 세
를시작할 3월을기다린다.
3.
예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다른 점이 있다면, 사람은 언제나 행복할 수 없고 꼭 그럴 필요도 없다고 생ζ팅}는 것이다.
상황은 얼마든지 좋을 수도 나뿔 수도 있는데 단지 그런 상
빛나지 않는 것을 슬퍼하지 마라.
황을 지켜보고, 거기에 휘둘리지 않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
밤경}늘의 별처럼 반짝이지 않는다 해도 탄식하지 마라
면서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는데 생각을 모으는 힘이 조금 자
스스로 빛나는 것들은 생명을 살게 할 수 없나니.
란 것 같다. 지금 이 만람에 감사하고, 건강에 감사하고, 지 나온 날에 감사하고...
제상은감사할일이또얼마나많은개 말이다.
태양이 제안에 생명을 기르는가
저불타오르는수천수억의별들이생명을기르는가 지구처럼 스스로 빛나지 않는 것들
이런생각을할수있도록도와췄던민우회와의만남은나의
보잘것없는작은행성들
지나온 길의 큰 획을 장식하고 있다. 민우회 회원이란 것이
그들이야말로
스스로 자랑스럽고 뿌듯했다. 이제는 회원이라는 이름에 걸
생명을 품어 기르지 않는가 ...
맞게 작지만 무언가라도 받은 것을 사회에 돌려줘야겠다는
(강제윤님의 시 ‘우주의 어머니’ 일부)
생각이 드는 건 나이가 먹었다는 건가? 아니면 고목나무가
되기싫은까닭인가? 2월이다! 이제 나도 새순을 내야 할까보다. 스스로 빛나지 않고 생명을 품어 기르는 민우회의 도도한 흐름처럼 .. .
빅선남 1 일복이 많디는 거| 이 나이 되어 고맙다고 느끼는 여세의 오월 소띠다.. 적어도 일히는 소는 퇴출되지는 않은 테니까 말이다 M 감사할 것을 찾는 것이 요즘의 큰 화두로 살아가는 9살 딸을 둔 한부모다
함째가는여성 -쁘
l
민우총회| I www.womenlink.o r.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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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민우회 총회 취재기 펀집부
감사때수여
#
평생회원때증정
회원의다짐낭독
2004년 총회를 둘러보다
2004년 1월 17 일 토요일 오후 3시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저117차 한국여성민우회 정기총회’ 가 열렸다. 그 날은 추적추적 내렸던 겨울비로 대낮부터 어둑어둑했지만 민우회 총회장소는 각 지부에서 모인 상근활동가들과 회 원들의 담소로 술렁술렁했고 오히려 즐겁고 산뭇한 분위기가 흘렀다. 정기총회는 김상희 상임대표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식순에 따라 진행되었다.
의순채택에 따라 2003년 사업보고 및 결산(안) 승인 2003년 감사보고 승인 2004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이 우 선 발표됐고 동의, 재청되는 과정을 거쳤다.2004년 사업계획에 대해서는 각 센터의 사무국장들이 직접 나와 준비된 프리젠테이션을 프로젝터로 보여주면서 설명했다.
뒤이어 임원선출이 이뤄졌다. 민우회 감사였던 이인실 선생님의 임기가 종료되어 새로운 두 분의 감사, 한국여성개발 원 선임연구원 김양희 선생님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윤수경 선생님이 추천되었다. 그리고 대의원 투표결과 100%찬성으로 선출되었다. 고~)
걷- 함째Jf는여성
(100% 찬성이
말이 되냐고… 내가 ‘반대’ 표를 찍을 결 하며 아쉬워하던 사람들이 많았다
뒤이어 정기총회 1부의 마지막 순서로 지부사업 평가보고가 있었다. 지부사업은 인천여성민우회 신금자 선생님의 발 표로진행됐다.
잠깐의 휴식 후에 정기총회 2부가 시작됐다. 감사패 평생회원패 증정 그리고 회원수상이 주가 되는 2부는 민우회의 재간문 춘천여성민우회 남궁순금 선생님의 사회로 진행됐다. 남궁순금 선생님의 속사포 같은 진행에 따라 2부는 내내
웃음꽃이만발했다. 민우회 감사패는 하승수, 이인실, 정연숙, 정인경에게 수여됐다. 하승수 선생님은 지난 3년 동안 민우회 본부와 지부의 지자체 여성정책과 예산분석 사업을 도외주셨다. 이인실 선생님은 지난 2년 동안 민우회 회계감사로 계시면서 민우회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알리시는 것은 물론 전 문가식견으로 민우회 살림살이에 대한지적과칭찬을아끼지 않으셨다.
또한 지부에서 대표역할을 열심히 수행하고 자리를 떠나게 되는 춘천여성민우회 정연숙 선생님, 광주여성민우회 정 인경 선생님께 감사패가수여됐다. 이어 2부 시상의 ‘꽃’ 이라할수 있는 회원상수여가 있었다.3명의 함께가는 회원상 2가족의 함께가는 민우가족상, 2
팀의 튼튼모둠상시상이 이뤄졌고각수상자는수상소감의 변을밝혔다.
잠시 쉬어가는 시간으로 ‘민우장학퀴즈’ 프로그랩을 진행했다. 민우회에 대한 퀴즈를 스피디하게 맞추는 시간으로 2003년 민우회 본부의 굵직굵직한 사업들을 훌어보는 계기가 되 었다. 그리고 10년 이상 활동한 상근활동가에게 주는 심지상이 가족과성상담소 유경희 소장 여성노동센터 박봉정숙 사무국 장, 사무처 정은숙 사무국장에게 수여됐다. 마지막 순서로 평생회원패 증정이 이뤄졌다.2003년 총 평생회원은 47명인데, 총회에 참석한 19명에게만 수여되었고 각자의 소감을 짧게 나눴다.
총회를 마친 후 본부와 지부의 상근활통가들과 회원들은 저녁식사를 같이 했고 또 뒷풀이 장소에서 삼삼오오 모여 그 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의 꽃을 피웠다. 그렇게 2004년 제 17차 정기총회 날의 밤은 저물어갔다.
합깨가는여성 걱프
F률찮뀔렵뜯률톨륜톨.
’ l
‘함꺼|가는 회원상’
가단에게 매주 이메일 소식지를 보내면서 미디어운동본부의 모든 행사에 다른 회원
초|정은영 회원 (여성노동센터)
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연락을 취하는 등의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등 늘 헌신적인 모
회원활동 7년차인 최정은영 회원은 여성
습을 보여줌으로서 다른 회원들과 신입회
노동센터 조직위원회 위원장으로 회원활 통 전반에 대한 고민뿐 아니라 각종 회원 사업을 준비하고 집행하는 주체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민우회에 대한 단단한 믿 음과 애정으로 자신의 몫 이상의 일을 도
원들에게 좋은 모댈이 되었다고 합니다. 중국 ‘북경’ 으로 떠나신다고 하니 타지에서도 건강하고 행
복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제게 상을 주시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맡아 왔고 참여를 통한 작지만 소중한 깨달음을 회원들에
ξ멘에 미디어운동본부에서 한 프로젝트에 침여해서 얼마 전에 원고료를 부
게 전파하는 재주를 가진 멋진 회원이라고 합니다.
쳤더라고요 원고료를 반늘돼야겼l습니다
“최정은영이 내년에도 상을 노린다 2004년 한 해는 저에게 크나큰 선물과도 길습니다 훌륭한 상도 받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도 생겨서 올 한해에 거는 기 대가 클니다 내년 총회 때 더욱 빛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겼읍니
’ l
‘함께가는 민우가족상’ 백기현님 (동북여성민우회, 이벽주회원의 남편)
다 씨, 항상 유쾌하게, 때론 심오하게 젠더 평등한 세싱을 위해 운동화가
매주 금요일, 부부가 함께 매장 자원봉사
다앓도록뛰자구요
를 하러 나옴니다. 생엽이 따로 있는 남편 이 매장봉사를 자청하셨답니다. 그리고 명
• 초|희연 회원 (광주여성민우회)
절이면 음식을 만드는 일부터 설거지까지
최희연 회원은 민우회 광주여성민우회 초
부엌일을 끝까지 책임지는 멋쟁이 남편이
창기 1년동안 상근활통을 했던 민우회 창
라고합니다
립뱀버입니다.2003년 상반기에는 임신한 상태여서 걸어다니기도 힘들었는데도 사
정말작은일로큰상을받네요
무처의 바쁜 일손을 덜어주는 한편 회원들
더욱 열심히 일(7)히라는 뭇으로 블애털이갔압니다
과의 연락과 관계형성을 위한 회원 서포터
민우회 가족 모든 분들이 건쟁f고 행복하길 소망밟1 다
즈로 활약했습니다. 또 연구사업 실무담당자로 책임감있는 활동을 위해 상근자들과 똑같이 사무실에 나와서 일을 했 답니다.
l
원연희 회원가족 (고양여성민우회)
원연희 회원의 남편인 임정동규 회원은 가정폭력을 다룬
제가 둘째를 입신하고 몸이 흔플었거든요 마음이 E빼서 주사는 것 길아요
책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를 읽고부터 여성주의 필요성
고맙습니다
을 절실히 느끼셨다고 합니다.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 를
l
초|혜선 회원 (미디어운동본부)
‘창조’ 라는 소모임을 이꿀고 시청자평가단과 어린이방송평 프뜨- 합째가는여성
도입해 건강한 먹거리와 여성의 건강을 함께 생각해 보는 고양회원들과의 건강모임을 남다른 열정으로 진행하고 있 습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임정동규라고 합니다 인천여성민우 회회원01기도하지요
기족들에게 어떻게 잘 효κi는 표현은 좀 그렇고、 제 자 ~을 À~협}는 방법을 같이 Àf는 여자효때|거|서 배웠
’
‘심지상’
*심지상은 10년 이상 활동한 상근활동가에게 주는 상입
니다.
습니다.
그렇게 실다보니 잘 되는 것 같습니다 모두 자기를 사
l
유경희 (가족과성상담소 소장)
료넘i다보면 건강과 행복을 얻을 수 %을 것이라고 생각홀띠다
감사흔tLl 다
’
사회자가 10년 버티기싣벼|라고 했는데 맞는 거 같네
l
일단은 제가 침 대견스러워요
‘튼튼모둠상’
요 바램이 있다연 힘이 더 있고감수성이 더 있고돈
이 많은 민우회가 됐으면 해요
인천여성민우회 아하(아줌마들의 하나됨 을 위하여)
정평등한 눈으로 세상보기’ 교육을 마치고 아하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여성학공부를 통해서 지뇨빼에는 잭을 읽고 하는 독서 토론을 통
l
박봉정숙 (여성노동센터 사무국장) 선물로 받은 목걸이 감채H요
해성E뺏습니다
제가 2월에 들어와 34살이 됐어요 20대 청춘을 바쳤
우리자~들의 성장을 가장 우선적으로 목표로 했습니다 여러 활동을 위해
다고 하연 좀 그렇긴 하지만
서 일단 성ε빼Of겠다고 생각했기 때문01지요
기분은 좋네요 열심히
실갔답니다.
사실 활동을 많이 못해서 상 받기가 쑥스럽고 부담스럽네요
인천민우회의 막내이니까 더 열심히 하라는 돗으로 E벼}들일꺼l요
l
고앙여성민우회 함께누리(풍물패)
l
정은숙 μ}무처 사무국장) 감사홉κ|다 고맙습니다
저희들은 이 상을 료빠 마땅하다고 생
저는 조금 길게 할 수빽l 없습니다 밤새수상소감을
각합니다 M
작성하다포기했구요M
소모임이 생긴지 6년이 지났습니다 유지해온 것도 대8c하다고 생ζto~는
먼저 함께 같이 있었던 휠동가들에게 고맙다고 정말정 말 얘기하고 와딩니다 회원들과 나눈 시간보다 활동
데요 작년에 풍물 연습 공-l!을 만들고 처음
가들과 함께한 시{..101 훨샌 길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으로 발표회를 했습니다. 처음 공연에 q갈 때는 “이줌마치고는 질딴다는
저의 우악스런 큰소리, 성질꿇 ~IQ 뜬 것은 물론 귀엽고 않맞게 매교부
부족한 칭찬을 들었죠 요즘엔 “김덕수보다 외금 못효!C.f", “O 빠챔{치고는
리는 것도 잘 밭에|주었던 활동가 여러분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너무 O~lCf" 라는 얘길 듣고 있어요(하해
어느 õ~부터인가 거의 협박처럼 “민우회를 나7f겠다는 말을 투정부리등 했
올해 목표는 매년하는 가족굿 공연을 발표회 형식으로 하고 올해로 세 번째
는데
인 대보름 풍물궁을 여전히 할 거에요
마 활동가 여러분과 저의 투정을 맡에}준 선배님들의 힘이라고 생각홀tLl다
가장큰 목표는 9월1 8'일 민우회 콘서트 무대에 서는 거에요
그리고 사무처 활동가가 g암을 했는데요 김선화 이현경, 주현정, 구자전
저희는 잔국투어도 가능힐띠다 고맙습니대
이민현숙, 인은숙, 오정Of, 최영숙 사무처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결국 10년 동안 궁둥이를 붙이고 앉아있었어요 O 빠도 그 흔닫 아
함께가는여성 -현
l
민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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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ww.womenlink.or.kr
2004년 민우회으| 야무진 꿈을 소개합니다 최영숙
• 본부는이렇게~ [웃] 여성인권이 보장되는 평둥한 성문화 E풀기
성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한 성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 운동을 통해 성적 자기결정권과 인권이 보장되는 평등한 성무회를확산시켜 나간다 [어] 여성의 몸 주체성 찾기
오모지상주의에 대응하는 내봄의 주인은 나
-NO 다이어트 NO 성형
캠페인을 통해 여성의 폼을 억압하는 기
제를 해소하고 여성이 주체가 되는 몸의 가치와 다OJ=한 이름다움을 존중하는 인식과 담론을 확산시켜 나간다. [라] 임신 · 훌산노동자의 노동권과 건길밸 확보
임신 · 출산퇴직과 해고의 예방 임신 · 출산노동자의 노동권과 건강권 보장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여 여성이 일 할 권리와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직장과 가정에 참여하는 기반을 형성한다.
[!] 성평등한 방송문화 확산 성차별적인 방송프로그램에 대한 대응, 제작자 네트워크 활성화, 총선에 대응한 모니터링과 보도 가이드라인 등을 통해 성평등한 방송문화를 확산시켜나간다. [여] 여성의 정치세력화 확대
제 17대 총선에 대응하여 정치개혁 활동 여성이 정치참여 확대 여성유권자 운동을 전개하여 여성의 정치세력 화에기여한다.
[성] 회원확대와 정보공간에서의 활동 강화
회원조직의 활성화 및 회원확대에 주력하고 본부 · 지부 통합 사이트 인프라넷 구축을 통해 정보공간에서의 활 동과 홍보를 강화하여 여성운동의 대중화 및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기한다.
36
힘째가는여성
l
지부는이렇게~
군포여성민우회
고양여성민우회 O ‘하나 더하기 하나운동’ 을 전개하여 정회원 및 일반
O 다OJ=한 소모임과 교육을 통해 정회원을 확대하여 중
회원 확대를 꾀한다.
간활동가를 키운다
O 마을모임 등 회원들이 일상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
O 상담소 자문위원, 책임상담원, 운영위원, 위원회 조
조를 만들고 활성화한다.
직 등 상담소 운영체계를 안정화한다.
O 생활협동조합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단위생협
O 회원 확대와 재정사업을 통해 재정자립에 힘쓴다.
으로의 전환을 준비한다
o 민주시민 토론교육을 통한 여성지도자 육성과 토론문
O 상담소의 지역내 정착, 활성화및 온라인 상담을위한
화를 정착시킨다.
준비를 한다
o 상담사업을 전문화하고, 여성 · 몸 · 성 원삽, 성적 의
O 여성단체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다%헨 사
사소통 훈련 원삼 등 상담적 성교육 프로그램 전문
업의 모색으로 지역단체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
화 · 특성화한다.
O 한부모사업의 다OJ=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부의 특화사
광주여성민우회
업을 발전시킨다. O 환경 · 생협사업을 다시 활성화한다.
육
O 조직사업 - 신입회원과상근자만남의 날, 활동가교
김포여성민우회
,
O 정책사업 - 17대 총선대응활동, 지자체 여성정책 및 예산분석, 지자체 공무원 평등의식 및 젠더교육의 현
위원들의활발한활동으로소모임과월례회를자발적
황과실태조사연구 O 미디어 사업 - 지역방송 모니터 ,
미디어 교육 강사
양성교육, 어린이 미디어 교실 O 교육사업
O 새로운 사업을 많이 실시하고 회원들의 열의와 운영
- 여성리더쉽 향상훈련
O 가족과 성상담소 사업 - 성교육 강사양성 교육 및 상
담원 교육, 직장내 성희롱 예방교육, 성교육 위원회, 슈퍼비전, 사례관리위원회, 한부모 자조모임 O 성폭력피해자 보호시설 사업 - 성폭력쉽터 운영
인참여로꾸린다. O 전문 상담원을 배출하고 성교육강사 프로그램, 여중 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성문화 콘서트를 열어 여중학 생뿐 아니라 성교육의 대안적 프로그랩으로 계속 활
성화시켜나간다. O ‘내 몸의 주인은 나‘ 캠페인, 한부모 행사, 연대활동 등의 활성화에 노력한다.
합째가는여성
37
납부지역여성모임
차원에서 매장의 역할과 목표를 정립한다. O 각 활동에 회원참여를 높여 조직을 활성화하고, 핵심
O 생협 조합원 확대를 위한 거리시식회 · 장터 · 설명 서 · 간담회를 열며, 특히 송파지역을 중심으로한활
활동가들의 전문성과 리더쉽 향상을 적극 지원한다. O 각 위원회 활동의 자립도와 전문성 제고와 더불어, 각
사업의 연계성을 통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
동에주력한다. O 재정사업으로 생협생활재로 조리한 반찬 회원 사업을
는방법을모색한다. O 조직의 정보화 지수를 높인다
운영한다.
새로운 동북민우회
O 지역활동으로 학교급식 조례 제정 운동에 적극 참여
홈페이지 오픈을 계기로, 온라인 공간에서의 활동가
하며 인근학교의 급식 모니터링에 적극적으로활동한다.
간의 의사소통 활성화, 회원들과의 쌍방향성, 지부활
O 원활한 회원활동을 위하여 운영위원회, 월례회를 통
동내용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다.
해 요리강습, 대모산 오르기 등의 회원 친목을 도모한다.
O 민우회 활동을 지역에 홍보하고, 모든 일상 사업에서 늘새로운시도를한다.
서울납서여성민우회 원주여성민우회 O 지역에 뿌리를 내린 지 10년, 새롭게 조직을 활성화 하고 내실화할 수 있도록 일반 회원들의 활동력을 강화
O 지역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지역 속에 뿌
한다.
리 내린생활속의 여성운동에주력한다.
민우회의 다양한 활동과 운
O 지역 보육현실을 개선하고 제도적 개선책을 마련하는
동과제에 관심을 갖고 활동의 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통해 지역여성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하고 지
고민과노력한다.
역문제해결의 구심체가 된다.
O 생협회원을 정회원하여
O 안정적인 재정자립, 시민단체의 정체성과 그에 맞는 재정의 튼실을 위해 정회원의 회비수입을 높인다.
O 다양한 관심사의 여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하는 조직활동에 주력한다.
O 생협매장과 녹색가게가 지역에서 녹색소비실천의 여
O 단위사업마다 회원참여를 최대한 확대하고, 자율성
성환경운동을 주도해내는 지역공동체운동의 장으로
을 부여하여 민우회에 대한 참여도를 높이고 사업에
서제역할을할수있도록한다.
집중할수있도록한다. O 운영위원의 전문성을강화하고한다.
서울동북여성민우회 인천여성민우회 O 생협회원 600명 확대, 정회원 80명 확대를 통해 지
역내 여성운동의 기반을 넓힌다 O 매장개장 5주년을 맞아 여성운동, 생협운동 지역운동
현- 함깨가는여성
o 인천여성민우회는 창립 4주년을 맞이하여 지역여성운
동단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회원이 근간을 이루는
온전한 여성단체로서 약진하는 해가 되려고 한다.
을확보한다.
O 첫째도, 둘째도 회원조직의 강화이다. 인천지역의 다 양한 여성들과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사업을 연구하
춘천여성민우회
고 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 도할것이다.
O 더불어 회원소모임의 내실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랭 을 연구를통해 각소모임에 적용할수 있도록할것 이고 소모임 핵심참여회원들을 위한 리더십 교육도 실시 할 예정이다. 소모임을 통한 활동과 각 사업을 통한 회원들의 적극적인 결합, 그리고 참여의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회원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O 회원확대 캠페인 - 회원릴레이와 캠페인(정회원
80
명, 일반회원 20명 확대) O 지역생활정치를 일구는 여성자치학교 - 여성자치학 교 강의 8회 , 의정모니터(생강모임) 활동 O 민우여성학교
- 여성주간 특강 2회, 찾아가는 민우여
성학교(총4회) O 평등직장문화가꾸기
여성노동 상담원교육, 여성노
통상담사례 워크삽, 찾아가는 상담실 (3개 사업장), 평
진주여성민우회
등직장문화만들기 캠페인, 예비직장인을 위한 양성평 등교육
O 소모임의 월례회 진행, 위원회와 소모임의 전문성을 확보하며 실천사업을펼친다.
O 제 2회 춘천여성문화제 - 문화공연, 영화상영, 부대행 사등을통한평등문화확산
O 회원과 신입회원을 위한 교육, 다양한 프로그램의 회
원만남의날을 통해 민우회원의 정체성을 강화한다. O 지자체의 여성정책분석과제안, 의회 모니터링, 해야
해야 공부방, 알뜰살뜰 번개시장 등을 통해 지역사업 을강화한다. O 회원 확대와 관리를 통한 회비수입을 높이며 그동안 해옹 명절 수익사업, 참꽃(곡물가루)판매를 기본으로 새로운 수익사업을 펼친다. O 상담활동을 통해 성폭력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지 원을 강화하고 피해자 인권보호에 힘쓰며 , 여성주의 상담을 통해 여성의식을 향상시키고, 상담원의 전문 성을확보한다. O 교육 및 정책사업을 통해 성폭력예방 및 성적자기결
정권 확립과 성평등한 의식 확산, 영화제 및 문화적 접근을 통해 지역에 상담소를 적극적으로 홍보, 회원
함께가는여성
•g
(휴률 민무소식
~
여성노동센터의 소모임을 소개합니다~! 편집부
1.
여성주의 영어자료 읽기위원회
여성주의 영어자료 읽기위원회를 노동센터에서는 ‘영재 라고 부른답니다. 참 친
갯贊릎요띈 펀 v
근하게 느껴지는 이름이지요 I ^"*
2002년 10월에 시작한 이 모임은 위원장 김지숙(별칭 : 타기)과 부위원장 한미라
톨측’l
(별칭 : 스머멧)를 주축으로 5~6명의 회원들이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영어로 된 여성관련 소식이나 자료는 찾기도 힘들뿐더러 읽기는 더 힘들어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지요. 그래서 익숙하지 않은 일이지만 차근차근 차곡차독 찾아 서 읽고 얘기하여 세계 여성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통로가 한 번 되어보려고 노력 합니다. 개인에겐 공부의 기회도 되고 민우회의 국제적 연대에도 힘이 되는 모임이 되려는 것이죠. 각자 가져온 자료를 공유하고 그 내용에 대해 토론하는 것은 물론 영어회화를 위한 생활영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또 노동센터의 소식지
‘평등다지기’ 를 통해 소모임에서 공부한 성과를 공유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라크 여성현실에 대한 것부터 코리아 해럴드의 기사 그리고 민우회와 연대하고 있는
CAWCCornmittee for Asian Women)
의 자료까지 섭렵하고 있는 ‘영
자 의 활약을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2.
여성주의 인권위원회 여성주의 인권위원회는 2002년에 시작되어 이경숙 위원장과 김보영 부위원장을 l
주축으로 11명의 회원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쟁과 폭력 속에서 가장 큰 피해자로 남게 되는 여성의 현실을 기억하고 세계도처에서 벌어지는 여성에 대한폭력과전쟁, 그리고다양한영역에서의 차별에 대해 예민하게 안태나를세 우고, 평화와 평등을 위한 고민과 실천을 도모하기 위해 활동하는 모임입니다. 2003년
3.8 여성대회와 웃어라
여성! 걷기대회에서 ‘군사주의 자가진단’ 이라는
주제로 게임을 만들어 일상 속에서 흔히 통용되고 군사주의 용어들을 찾아내는 실 천 활동을 했습니다. 그 결과 여러 매체에 이름을 날리기도 했었죠. 끼를 주체할 수 없는 사람들만 모여 있는 인권위원 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 여성노동센터 소모임에 대한 정보는 f므- 함께가는여성
http://labor.womenlink.or.kr 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 민우달력
。)
I.,패톰톰
2
톰-품띔 'ëtlj!.
운영위원회
5
죠!2?-
3.8 세계
군포
대표단회의
8
남부
운영위원회
여성의 날 행AK여|정)
3
동북
2004년정기총회
15
'ëtlj!.
운영위원회
4
원주
운영위회의 / 강원지역 성희롱 강사앵크 협의회 모임
19
'ëtlj!.
신입회원 만남의 날- 생산지 견학
22
남부
운영위원회
김포
가족상당월례모임
5
남부
정월대보름놀이마당
죠뚜
이웃돕기 민옥놀이 및 달집 태우기
7
남부
미술교실- 내얼굴 꾸미기(1~옆앤)
25
'ëtlj!.
회원 만남의 날/채훨용장터
9
남부
운영위원회
29
남부
운영위원회
군포
들울소리발행
군포
군포시민단체협의회 회의
11
원주
운영위회의
13
군포
한부모 자조모임- 오후8시
10
14
죠뚜
죠뚜시민연대흥회
남부
옹혼토성 답'AK3~6학년)
광주
활동가교육
16
남부
운영위원회
17
남부
생협총회참석
18
원주
운영위회의 /2004총선, 정치개혁과 시민사회 토론회
20
남부
회원 만님의 날과 고추ε딴털기 요리강습
군포
운영위원회
21
ε!2?-
운영위원원크셈예정)
23
'ëtlj!.
운영위원회
깅포
회원교육- 몸으로 말하기
24
납부
학부모 급식 간담회 경 시랑방
25
죠뚜
해야해O~공부방 새내기 학부모 교실
월i 灣 훌훌 썰 쫓 f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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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가는여성 -잎
(휴 t 민우달력
。)
• 여성노동센터 ‘선택은 없디- 일과 양육’
KBS1
열린채널 방영 일시 :2월 6일(금), 밤 11시30분 제작:효택여성민우회
연출:이혜란
• 여성환경센터 뜸으로지키는여성건강
여성들의 건강을 자연의술로 지키는 방법을 알아보고자 전통 민간의술의 하나인 ‘뜸’ 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일시 :2월 11 일(수.), 오전 10시"-'12시 장소
: 효팩여성민우회 교육장 : 구당 김남수 (뜸사랑회 회장)
강사
·생활협동조합 2004년 제4차 정기 대의원 총회가 열립니다.
조합원의 마음과 뭇을 모아 2003년 사업을 평가하고 2004년 사업을 계획하는 이번 총회는 생협의 주인이 조합원임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입니다.
일시 :2월 17일(화) 10시 장소
: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훌지하철 1호선
대농빽하채 1부 : 풍물때 길놀이 및 기념식
2부:총회-의안심의 3부
: 시상식 / 점심식사
생협월례포럼
생협 월례포럼은 민우회 생협의 정체성과 분권화 등에 대해 공 부, 토론하는 자리입니다. 협동조햄l 서 구성원 모두가 조합이
지향히는 가치, 조합 운영에 관한 이해를 끊임없이 배워나가는
주저1: 여성생활재로서 생리대의 의미
일시 :3월 18일(목) 10시 장소
:
민우회 본부 교육장
아주 중요하죠! 2004년에는 매달 다른 주제로! 셋째주 목요일
(지하철5호선 서대문역 하차,
마다 월례포럼이 열립니다.
서울시교육청 맞은펀 동명빌딩 5층)
많은참여 부탁드립니다.
f즈- 합째Jf는여성
• 서울남서여성민우회 정월대보름놀이 가요~
2월 5 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충남 홍성에서 대보름놀이 한마당 이 열립니다. 오곡밥과 묵은 나물도 먹고, 너른 들판에서 연도 실컷 날리고 달집을 태우며 한해의 소원을 법니다.
서울남서여성민우회 저14차 정기총회
참가비: 17,000원 준비물; 개인그릇과 수저, 물, 간식, 연, 깡통
돌아오는 시간: 홍성에서 저녁 7시에 출빌펠니다
일시: 2004년 2월 10일(화) 오전
10:30
장소:앙천문화회관
• 서울동북여성민우회 ‘L틸 키우는 민우여성학교’ 에 ‘입학’하세요"'! ! 3월이 되면 손꼽아 기다리던 민우여성학교가 시작됩니다.
여성학강좌, 여성리더쉽강좌, 생태강좌, 실속 있는 취미강좌 그 리고 다양한 소모임까지 그득그득 하답니다. 서울동북여성민우회 홈페이지 주소가 변경되었습니다.
http://dongbuk.womenlink.or.kr 문의:서울동북여성민우회 02-3492-7140~1
새집으로 이사갔습니다. 자주 놀러오세요~"
• 광주여성민우회 성교육 강사 양성교육, 자원 S담원 교육 : 2월 25일-3월19일(매주 수, 금) 민우여성학교 :3월 9일-3월 30일
여성리더쉽 항상 훈련 단기 강좌 :3월 10일-6월 2일 ·군포여성민우회 사무국회의 : 매주 월요일 오후 1 시
토론소모임 :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12시 책 읽어주는 엄마 모임 2기 :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12시
열린 성교육을 위한 공부 모임 :2월 9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12시 상담공부모임 :2월말부터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12시
함께가는여성 -정
• 김포여성민우회 예비여중생 딸캠프 예정 (2월 20일 -22일)
소모임 명
일시
담당자
내용
성교육위원회
격주수요일
김정숙
여성주의 상담
- ‘내 몸의 주인은 나”를 주제로 강화콘도 (회원자녀 위주의 성교육)
김정숙
여성학소모임 고 C3-Z 「a듬익|
야재야간;.q율학습)
매주화요일
매주수요일오후
여성학
이영애 김정숙
여성주의 상담
• 인천여성민우회 인천여성민우회 저14차 정기총회 일시 : 2004년 2월 20일(목) 오후 3시 장소:미정
주요안건: 2003년 사업보고 및 결t웅인 2004년 사업계획 및 예산승인의 건
.고양여성민우회
다채로운 고양여성민우회 달력엿보기"'!! 2월메는요?
3월에는요?
2일~3일
랄랄라 겨울 어린이 숲체험캠프
6일 3시
3 .8
2일
고앙시 여성의원과의 간담회
8일 2시
무료법률상담
9일
무료법률상담 2시, 최애숙 변호사
10일
새내기의 날 오전 10시 민우회 사무실
13일
민우포럼 끽, 15 총선과 여성정치세력화”
27일
팔당 유정란농장 산지견학
12일~18일 고앙시의회 방정활동 27일~28일 상담원 워크삽 2일
고양시 여성의원과의 간담회
9일
무료법률상담 2시, 초|애숙 변호사
13일
민우포럼 끽, 15 총선과 여성정치세력화n
12일 ~18일 고앙시의회 방정활동 27일~28일 상담원 워크삽 장소· 민우회 사무실
f뜨- 혐쩨가는여성
여성대회 기념 호수공원 걷기대회
·춘천여성민우회 저1 2기새내기 여성학 일시 :2월2일-3월31일(총8회) 매주 수요일 오전10시-12시
장소:민우회사무실
주제
준비할 내용
1주
인사나누기와 여성| 나의 이야기
여성로서의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글과 사진 3장
2주
여성의눈으로세상보기
3주
페미니즘에 대한 다~한 입장 이해
저12장 평등과 해방의 꿈
4주
성차별을 이해하고 차이와 평등에 대해 고민
저13장 성차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5주
재미있는 영화/ 책 함께 나누기
회원들이 함께 정해요
내몸의주인은나
6주
7주
-성에 대한 여성주의적 접근
r새여성학강의」 中 저 16장 여성의 몸과 정체성, 제7장 성과 권력
※당당한 성, 안전한 성, 즐거운 성
결혼과 가족, 여성의 눈으로 보기
r새여성학강의」 中
-결혼과 가족제도의 가부장적 성격 분석, 대안적인 결혼과
저 18장 여성의 시각으로 본 가족과 결혼
가족, 다양한 가족형태에 대해 토론
※호주제에 대하여
8주
45
여성주의란무엇인가?
r새여성학강의」 中 저 11 장 여성학이란 무엇인가?
힐째가는여성
일과여성
r새여성학강의」 中
- ‘여성의 일’ 이란 어떤 것인가
저 110장 현대사회와 f 여성의 일
항째가는여성 -으튿
지역생활정치를 일구는 여성자치학교(가칭)
본격 적인 지방자치 · 지방분권시대의 전개를 앞두고 여성의 불모 지인 지역정치에 여성들이 관심을 갖고 적 극적 으로 참여할 수 있 도록 교육하고 현장실습을 통해 준비함으로써, 생활정치 실현의 주체로 나설 수 있는 여성인력 을 양성하고 조직 적 기반을 마련하 과합니다.
일시: 3월 8일-4월 2일까지 4주간 8회 교육, 화·목 10-12시 장소: 퇴계동 주민자치센터
여 성 자치학교 교육프로그램 (안) 강의
준비할 내용
생활정치와 여성역할의 중요성
생활정치란 무엇인가, 그 안에서 여성의 역할은?
2
우리동네놀이마당-주민자치센터
3
지방의회가알고싶다
4 5 6
7
8
f효- 항쩨가는여성
주민자치센터의 성인지적 운영 사례
(인전 연수2동)
지방자치란 무엇인가, 의회역할, 의정참여방법 , 의회방청 및 모니터 방법
여성의 눈으로 본 우리지역
지방행정 이해, 지역 예산수립 및 집행방법 ,
살림살이/여|산에도 성(性)이 있다
여성정책과 예산(강원도, 춘천 중심으로)
실전|의회방정
춘천시의회 방칭 및 모니터
지역활동의 기초
1- 인간관계훈련
지역활동의 기초 11- 여성지도력키우기
여성이 만들어 가는세상
기타
민주적인 의사소통 방법 , 주변사람들과의 관계 맺기 여성주의 리더십 여성세력화란 무엇인가,
왜 중요한가, 어 떻 게 할 것인가
함께가는여 성 -으닫
(휴 훌 회원마당
。) 편집부
독자마당
회원이 민우회의 주인입니다
「함꺼|가는여성」어| 대한 독자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습니다 「함꺼l가는여성」을 읽고 느낀 점이나 민우회에 바라는 의견을 보내주시 면 〈회원마당〉을 통해 소개해 드립니다. 채택된 의견에 대해서는 민우회가 마련한 감사의 선물을 드립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적극 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이번 호에서는 지난 2003년「함꺼|가는여성」에 대한 평가 가운데 함께 생ζ}해볼 만한 내용을 중심으로 싣겠습니다
※ 독자의견은 민우회 이메일 mlnwoαfWvomenlink.or. kr 로 보내주시먼 휩니다. 이런 내용을보고싶다! 민우회의 보다 활동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창출했으면 좋겠다 논쟁이 될 만한 이슈를 발굴하여 기획기사로 싣는 기획력이 펼요하다
많은 회원들의 이야기를 지변에서 만날수 있었으면 한다 회원활동 참여를 독려하는 글을 만나고 싶다 민우회 활동과 평가가 잘 드러나는 글이 펼요하다 2004년에 바란다!
여성의식을 가진 남성과공감을 넓힐 수 있는 기사를 보고 싶다. 다Od'한 여성운동에 대한 접근 소개 이해에 대한 글 그리고 그 속에서 고민할 것들에 대해 다뤄줬으면 ... 매호 특집기사로 한 가지 주제를 심층적으로 고민해봤으면 ..
기타의견이어|요~ 사진이 크게 크게 들어갔으면 해요
느티나무 까페 같은 곳에 무가지로 배치해서 좀 더 많이 얽혔으면 좋겠다.
표지가 너 무 맛빗해요. 강렬한 느낌을 주는 표지를 만들어주세요.
47
합째가는여성
함째가는여성 一으Z
(휴 t 회원마당 신입회원 소개
。)
' .틀펠떨뀔필톨~ 고미령 짧화 강미훈 짧숙 강우철 강은애 강희수 구율화 권희범 김경숙 김경아 김경연 김경주 김경혜 김굉동 김광식 김기순 김난렁 김다미 김영희 김묘연 김미선 김민경 김민정 김상준 김선옥 김성춘 김세건 김소희 김수경 김승미 김애경 김애영 김영미 김영선 김영숙 김옥란 깅옥자 김유정 김윤자
김은경 김은경 김은영 김은옥 김은희 김익순 김인성 김인숙 김정선 김정선 김지성 김지수 김지숙 김지영 김지현 김죠흩 김태은 김태은 김해자 김헌규 김현숙 김현숙 김혜경 김혜기 김혜련 김해숙 김희경 김희순 나도선 나희정 노일순 류은숙 문십뻗 문효진 문희경 민병률 박영숙 빅미경 빅미훈 박영란 박은경 박정은 박정자 박주경 박죠닥 농반희 배정숙 변금희 변기영 변인영 변지랑 서원영 서한윤미 석영순 성영애 성미자 손흥만 송명수 송영조 신영기 신영철 신숙희 신율자 신정원 심미자 안경화 안계옥 안외순 안춘희 요빼윤 g벤경 S변아 엄소영 오경미 오승일 오승자 오승희 오희경 원지언 위강순 유기성 유병순 유갯별 유성철 유승광 유옥희 유용진 윤숙희 윤은성 윤은주 윤정임 윤종문 윤현경 윤헌정 윤현정 이경애 이경희 이관열 이근자 이기흥
이명은 이미숙 이미자 O l-èl멍 이선미 이선희 이성은 이송주 이수원 이숙범 이승헌 이영순 이용구 이용범 이우진 이윤자 이은경 이은정 이정민 이정민 이주언 이지영 이태원 이현아 이현주 임영란 장선애 ε영금 장지연 정미애 정민승 정민정 정이은 정애자 정재웅 정하경주정현미 제경애 조미숙 조상미 조송래 조연화 조연화 조용수 조인예 조지연 조지영 주영숙 주영자 주옥수 지계정 치은숙 전영자 최귀희 최순경 최승운 최윤
평순례 허수진 하승만 하승창 하연희 하윤숙 함복희 힘은경 흥근옥 흥열세 홍정현 흥태한 홍현수 황세정 황정미 횡학익 황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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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성상담소
02-739-8858
팩스
02-739-8871
미디어운동본부
02-734- 1046
팩스
02-739-8871
여성노동센터
02-736- 7883
팩스
02-736-5766
여성환경샌터
02-734- 1045
팩스
02-736-5766
생활협동조합
02-58 1-1 675
팩스
02-3679- 2202
서울남부지역여성모임
02-459-35 19
서울남서여성민우회
02-2643- 1253
팩스
서울동북여성민우회
02-3492-7140
고앙여성민우회
031-9 19- 1195
광주여성민우회
상담 02-739- 1366~ 7
상담
02-736-7883
02-2643- 1252
매장
02-2643 -6 060
팩스
02-3493-9221
매장
02-3492-9999
팩스
031 -919- 1194
매장
031-919- 1774
062-529-0 383
팩스
062-225-0152
상담
062-521 - 1366
군포여성민우회
031 -396-0201
팩스
031 -394-2343
상담
031 - 399-0201
김포여성민우회
031-986-6007
팩스
031 -985-0443
상담
031 - 986- 7942
원주여성민우회
033-732-4116
팩스
033-744-01 13
상담
033- 744-4117
인천여성민우회
032-525-2219
팩스
032-525- 2256
진주여성민우회
055-743-041 0
팩스
055-746-9771
상담
055- 747- 1366
춘천여성민우회
033-255-5557
팩스
033-243-9746
상담
031-919- 1366
참여하는 여정이 아름답다/ 여성이 웃는다/ 세장이 웃는다/
Ð- 얀국어성민우획 110-102
서물시 종로구 평동
http
27-9 동평빌딩
4흥
T.02-737-5763 F.02-736-5766
νwww . womenlink.or . kr(minwoo @womenlink . or .k r)
민우칼럼
희망의 정치, 희망의 여성 특집/분노와선택
탄핵정국언론보도분석
총선맞이 유권자 놀이마당
정치관계법 무엇이 바뀌었나?
2004.03 . 04
인터뷰
이 사회는 직장에 출근하는 토끼를 잡으라한다 역사속여성들
피터 래빗의 어머니, 베아트릭스 시사
FI'A의 일반화가 생협에 미치는 영향
흩를 "tl' 룰논 O 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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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문 만 펠
수
찌 c} 벤 글 사진/ 차은주
민우칼럼 | 희망의 정치, 희망의 여성
- 홍은희
02
특집/분노와 선택 | 탄핵무효!! 민주수호-!!사진은노래를싣고--!!
- 편집부
04
춧불집회에서만난사람
편집부
06
탄핵무효! 민주수호! 동漸)하다!!
편집부
08
- 정은경
10
총선및)0 1 유권자놀이미당
권미혁
12
정치관계법 무엇이바뀌었나?
편집부
15
인터뷰 | 이사회는직ε빼출근하는토끼를잡으라한다
- 김수현
18
집중캠때인 l 친구와함께 빗자루타고민우회 가자고? '> “여성이 웃는세상, 함께 만들어가는즐거움이 있다J
- 양이현경
20
- 김선화
23
역사 속 여성틀 l 피터 래빗의 어머니, 베아트릭스
- 강도은
24
우석 흔
26
- 조영숙
29
‘위안부누드집파문’ 에서 시라진 ‘누드’
- 박노상숙
32
책소개 l 호택여성민우회의 좋은책 소개해드립니다!
편집부
34
- 흥미용
36
- 홍미용
38
편집부
- 황은영
39 40
- 임황현주
42
김연순
44
탄핵정국언론보도분석
,
시사
I FrA의일반화가생협에미치는영향 성매매방지법 제정, 그러나이제부터가시작이다
현장 | 제 20회 효벅 여성 대회를 다녀와서
3.8 세계
여성의 날이 무슨 날 인가요?
여성영화제 소개 l 여성영화축제 한마당 회원이야기 l 모난돌 정 맞는다고 둥근돌 되랴?
‘2004 성폭력전문상담원 교육’ 에 참여하고 나서 민우소식 1 서울 동북민우회 생협매장 5주년을맞으며
46
민우회본부, 생협 회원마당 | 신입회원만남의 날, 회원소모임 소개 회원마당|신입회원명단
밭행처
; 한국여성민우회
밭뺑인
j 깅상회
편집민
j 최명속
편집위원 디자뀐
낼행일
j 권미억 오정아 유기섬 김수현 정온숙 흥미용 횡온영 | 큰사람기획 (02-2264-3068) 1 2004년 3월 25일 룡권 161 호
추소
| 서울시 종로구 영동 27-9 동영빌딩 4흥
전화
i 02-737정763
전송
1 02-73용5766
이메일
i minwoo@womenlink.or. kr
편집부
50
• _
민우칼럼| I www.womenlink.o r. kr
희망의 정치 희망의 여성 홍은희
‘4 웰응 7F- P/.;.o !), t 냐 τ~o.l:i경t 꽂뚱 축응 E얘。-1,(.-1 η깨우η객
추예와욕ot좋뒤l‘카고’
밝”’þ- 야기양눈 뿌커좋 0침H운야·
의 발전은 모든 구성원들에게 오늘보다 나은 내일에 대
한 기대를 품고 서로 믿고 도우며 함께 어울려 살아가게 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러한 구성원들의 기대는단순
히 자신들의 삶에 머무르지 않고, 대대손손 이어나갈 수
있다는 믿음의 토대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더욱 강렬할 T. S. 엘리엇은유명한그의 시 영황무지’에서 이렇게 사월 을 노래했다. 삶을 포기할 수밖에 없을 정도의 척박함에
서도 혼신의 힘을 다하여 다시 생명의 온기를 꿀어들이 는 것, 그것은 바로 살아있다는 것에 대한 희망이다. 살 아있는 한 우리는 희망을 버릴 수 없다. 이것은 곧 희망 이 없다면 더 이상 살아갈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우리에게 희망이란 무엇일까. 개인 삶에 있어서 명예이
기도 하고, 부(富)이기도 하며 사랑이기도 하다. 남보다 나은 사회적 지위를 얻을 수 있다는 기대를 안고 평범한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안락함을 던져버리는가 하면, 한 재산을모으기 위해 허리띠를졸라매면서 기꺼이 자린 고비를 자청하기도 한다. 또 ‘참을 수 없는 사랑’ 을 이 루기 위해서 아낌없이 목숨까지 거는 이들도 있다.
그렇다면, 국가와 민족(이건 너무 거창한7}) , 좀더 범위
를 좁혀서 내가 사는 지역사회 공동체의 삶에 있어서 희 망이란 무엇일까. 여러 견해가 있을 수 있겠지만, 나는
그것을 발전과 정의라고 생각한다. 정의에 기초한 사회
02
함깨가는여성
수밖에없다. 희망 대신 외둔박이들의 고함소리뿐
그런데 작금의 우리의 삶, 특히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삶 은 희망을 지니기 어렵다. 카오스의 세계처럼 무엇이 옳 고 무엇이 그른가를 판단하기조차 힘겨울 정도로 정의
와불의가뒤엉켜있다. 힘 센 것이 정의이고, 큰목소리 가 옳은 것이며, 떼지어 행동하면 얻어내지 못할 것이 없는 사회, 이것이 우리가 보고 있는 우리 사회의 모습 이다. 다수결의 원칙을 존중하는 민주사회라고 하더라 도반드시 다수가정의인 것은아니며 , 여론으로 이꿀어
가는 것이 대의정치의 본질이라 하더라도 큰 목소리만 이 여론을대변히는것은아니다. 나아가다수의 이익에 반하더라도 정의를 위해 기꺼이 이를 희생할 수 있으며 ,
침묵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마음의 귀로 듣고 반영하는 사회라야만 우리는 희망의 싹을 계속 퇴어나갈 수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 사회에는 외눈박이들이 질러
대는 고함소리로 가득 차 있다.
이런 사회라면 발전을 기약하기 어렵다. 어린 자녀들을
희망의싹은여성이다
선진국에 보내 교육시키기 위해 가족해체까지도 불사했
회전판 위에 올라앉은 낡은 레코드판처럼 반복되는 정
던 ‘기러기 아빠 는 차라리 서글픈 희망의 표상이었다.
치문화를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집단세력이 등장
해외투자이민 설명회마다 장소가 미어지도록 사람들이
해야 한다. 기득권에 얽매이지 않고, 새 시대가 요구하
몰려드는 ‘이상이민열풍’은 구성원들의 상당수가 우리
는변화를흔쾌히받아들이며 눈에보이지않은음험한
사회의 발전을 더 이상 기대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검은 먹이사슬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새 집단은 여성
증거이다. 자신의 삶뿐 아니라 자손의 미래까지 어둡게
밖에 없다. 원칙에 충실하고, 자신의 직분에 성실하며,
바라보고있는것이다.
대상자의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보도록 훈련된 여성들이
정치가 희망이 되지 못하는 시대
지역사회 구성원인 우리들은 지금 희망에 목이 마르다. 우리의 갈증을 해결할 집단적 희망을 가져다 줄 열죄는 바로 정치이다. 우리의 생활을 지배하는 모든 법률을 제
정하는 것, 법에 따라 정책을 집행하는 행정부를 이꿀어
가고 이를 견제하는 일체의 행위가 바로 정치이기 때문 이다. 희망과 절망은 동전의 양변과도 같다. 정치가 집 단적 희망이 되지 못한다는 것은 곧 집단적 절망을 초래
한다는것을의미한다. 오늘날 우리 사회가 이처럼 암울해진 것은 바로 정치가
희망이 되지 못한 까닭이다. 정치의 본산이라 할 국회는 민생은 뒷전이고 정쟁으로 날을 썼다. ‘절대로 질 수 없 는 한판’ 이라고 생각했던 대통령선거를 놓쳐버린 구團) 여권은 엄청난 ‘대통령의 권한=여당의 권한’ 을 되찾기
위해, ‘아슬아슬한 승리’ 를 거둔 신漸)여권은 천신만고 끝에 얻은 이 행운을 다시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한 치 의 양보 없이 머리 쳐박고 싸웅질만 해댔다. 이런 정치 가사회에 가져다준것은혼란과불신뿐이었다.
지금의 정치는희망이 아니라절망일뿐이다. 그러나나 는 아직도 우리 사회에 희망이 있음을 본다. 그 희망의 싹은여성이다.
야말로 정의에 입각해 판단함으로써 사회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토OJ'을 지닌 인력들이다.
정치가로 일선에 선 여성들만이 희망인 것은아니다. 유 권자로서, 지역사회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여성도 희망의 싹이다. 여성유권자들에게 정치는 더 이상 담자들만의 영역’ 이 아니다. 남편이 재단한 잣대로 투표를 하던 시
대는 이미 지나갔다. 소비자로서, 학부모로서, 재산관리 자로서, 그리고 무엇보다 자식의 가치관을 심어주는 책 임있는 부모로서, 여성들은 당당하게 자신의 견해를 피 력하고 있다. 이들이야말로 절망에 빠진 정치를 희망으 로탈바꿈시킬수있는주역들이다.
4월 15 일은 제 17대 국회의원을 뽑는 날이다. 모든 생명 이 움직임을 멈추어버린 듯한 황무지에서도 가날픈 한 줄기 봄비가 생명의 활기를 일깨우는 이 사월에 한창 장 송곡을 울리고 있는 우리 정치도 되살아 날 수 있다면 좋겠다. 혼란과 불신을 잉태해온 여의도 국회의사당이 발전과 신뢰의 표상으로 국민의 마음속에 새 뿌리를 내 렸으면 좋겠다. 바로, 우리 여성들의 힘으로. 흥은희 | 효백여성민우회 이사 중g엘보논설위원
함째가는여성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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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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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케치]
탄핵무효!! 민주수호~!! 사진은 노래를 싣고~~!! 편집부
때4년 3월 12일딛 R 믿폐빼 ‘너흰아니야 7싸中 j 너흰 아니야!~ 훌.흩 -l靈
16대국회장례식
j 그래도 녀흰 아니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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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국회 장례식
j 너 흰 냐 2/- 흘 겐 정 할 사객 없 어 ‘þ
’
~ 세발 녀 흰 L/-2/- 겐 정 좀 하치 마 ~
왜. . .훌빼훌훌
국회 본회의장
~윤
2004년 3월 12일 오전 11시 56분 멸뭘폐흙힘탤톨 임을위한행진곡’ 싸中 j 새날 o( 옹때Tl/-λl 혼틀 리 ~f 말~/-~
탄핵가결 직후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도전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결의문 발표
04一 함깨Jf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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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안 가결 선포
2004년 3월 12일은 효택 민주주의 역시에서 치욕의 날로 기록될 것이다. 효바라당과 민주당은 오직 총선에서 이져보겠다는 정르때| 눈 멀어,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라는 합법을 가장히여 온 나라를 순식ξ뻐| 거대한 혼랜| 빠져들게 하였다.
국회의 다수를 접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국민이 직접 뽑은 대통령을 국민적 동의도 없이 대통령 직무률 정지시킬 만한 명분도 없이 함 부로 골어내리겠다고 하는 것은 87년 6월 민주항쟁으로 꽃피운 우리사회의 민주주의에 대한 - 부정이고 정면 도전으로서, 다수당에 의한 의회쿠테타인것이다.
지난 3월 12일부터 매일, 서울 광화문과 전국 각지에 수만 명의 국민들이 춧불을 들고 모01고 있다.01는 정치적 견해차톨 떠나서, 본질 이 훼손된 의회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을 되살려야 효κ}는 국민들의 염원01고 의지이다.
효팩여성민우회률 비롯한 없9개 8체는 87년 6월 항쟁이후 최대의 연대기구인 r탄핵무효 부패정치 정산을 위한 범국민행동J을 결성하 여 국민을 배'êJ;하고 민주주의률 훼손한 수구부패정치권에 책임을 묻고 우리 정치훌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한 범국민운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편집자주〉
j 셰웰은 훌려 l~ .f.. 산선은 얀다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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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무회! 민주수호1! 춧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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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l../는 뜨꺼운 향성 j
홉훌훌톨 률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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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무효!! 민주수호!! 춧불집회
함께가는여성 -으5
춧불집회에서만난사람
2004년 3월 그 날 이후 뭘뭘둡M빠톨 ‘함꺼| 가자 우리 이 길을’ 가사 中
)> tH 떨어셔
‘
ηl를 보고화가나서 앉아 있을수가 없었어요
국민이 뽑은사람인데 자기들의 이익 때문에 탄핵하다니 ...
탄핵무힘! 민주수호1! 춧불집회
)> 1~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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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깅을 서료 영요겪추고 j
국민을우롱하는 것 밖엔 안되요.
옷 1~ 연 쉬였다 까자 o f-픈 타리 서.료 끼대띠 j
탄핵무효1! 민주수호!! 춧불집회
지원봉사자 윤나영(22)
탄핵을 무효화 시키려는 흐름에 일조를 하고 싶어서 진행
j 항께 1~ 자 우리 01 김응 마성내 하 L~ 팅을 위 tf- 여 j
M페
요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탄핵반대의 거대한 흐름들과 함께하고싶습니다. 진행요원 최성열(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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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무회! 민주수호l! 춧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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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조l훌처/한겨러 1, 오마이뉴A 연합뉴스
9효- 합쩨가는여성
탄핵은너무심했어요 도움이 될까해서 나왔어요. 자원봉사자 오인영(49)
민종의소리
맴.:=:;:-.
제가 뽑은 대통령인데 다수에 의해서 밀려난다는
시민들과 함께 호홉을 맞추어서 조그만 밀알
이 사회에서 아무리 원대한 꿈을 꾸어도
것은 말이 안되죠. 퇴근하다가 작은 힘이 모이면
이 되어 공연하고 싶어요.
행동하지 않으연 소용。l 없다.
큰 힘이 되지 않을까싶어서 나왔어요.
고대 농악대 앙시횡(20)
자그마한 힘이 되고 싶다. 시민 이백윤(24)
시민김미획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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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 ... r.- _ 、a. <A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모금해 주는
탄핵은 절대 안된다.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이건 아
집회에 3일 나온 후 더 많은 참여자들을 이꿀어
니다 싶어서 나왔다. 다수당의 횡포다.
내야겠다는 생각에서 자원봉.Á}:자로 참여하게 되
시민들이 많아서 굉장히 좋았어요. 달러나 엔화같
자원봉사자 이동영(18)
었다.
은외국돈도 있었고 10만원찌리 수표, 상품권, 지하
자원봉사자 장소정(29)
철 패스도 있었답니다 ~1Sf회 상근 훨동가 요은숙(3이
현대사를공부해 보면 민주주의가 발전하는 결정적인 순간
시민들의 마음은탄핵을반대하는 겁니다
시간이 다 되어서 모금함을 들고본부로 뛰어 가는
에 방심하고 있다가 후퇴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냥 있으면
무력시위가 아닌 명화적으로 집회를 즐기면서 민주
안되겠다 싶어서 조금이라도 보탱이 되파 나왔다.
적인 방식으로 이를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데 뒤에서 3-4명이 만원짜리를 들고 따라 왔어요 모금하기 위해서 일부러 쫓아 옹거죠. 가슴이 참
대학생 최원근(25)
시민 이미영(26)
으로 뿌듯했습니다. 그런 작은 정성이 모여져서
이 사회를바꾸어 나가는것이 아닐까요 .. 민우회 상근 훨동가 김선회(30)
합째가는여성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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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무효! 민주수호! 동漸)하다!! 탄핵무효 · 부패정치청산 범국민행동
편집부
[action now!!] 3월 17일, 탄핵무효 · 부패정치청산 범국민행동이 결성되었고, 그 움직임은 부패정치청산과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커다란 동력이 되고 있
습니다 그 움직임의 중심에는 네티즌 자원봉자들을 비롯한 지발적 국민 참여라는 ‘출수한 힘’ 이 있었습니다 그 움직임과 순수한 힘은 간절한 열망의 표현입니다. 자 지금부터 그 움직임이 시작되는 범국민행동의 action을 만나불까요?!
혐께 동r動j하다! 한국여성민우회의 5개 센터와 11개 지부를 비롯하여 8497ij 시민사회단체, 여성단체, 종교계, 학계들로 결성된 ‘탄 핵무효 · 부패정치청산 범국민행동’ 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하여 국민들과 함께합나다.
뜻l 통r通j하여 동r動j하다! 뜯휠흰원를fJJ뭘l
탄핵무효실현!!
국민의 의사가 반영된 헌법재판소의 조속하고 명쾌한 기각결정을 촉구합니다!! 부때정치 청산!!
의회쿠데타를 주도한 낡고 부패한 정치세력에 대한 심판운동을 전개합니다!! 민주개혁완성!! 친노 - 반노를 넘어 87년 이래 수구부패 정치세력에 의해 지체되어온 민주개혁의 완성을 국민운동으로 완성합
니다!!
08
함깨JI는여성
感동r動Vð~다! 름롤플측뭘훌폐일률펙획!l~[!l_
아주특별한명일!!
매일 저녁 7시 광화문에서 전국 각지에서 명화적인 춧불집회가 열립니다!! 토요일밤의열기!!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서울 광화문 일대와 전국 각지에서 흥겨운 열기로 춧불집회 는축제가 됩니다!!(3/20, 3/27 , 4/3 , 4/10) l!I원펀 IPJ~ 연l랜=--탔풋 ~j겐덤 ι~
탄핵무효기금보태기!! 탄핵무효, 민주수호 범국민행동 모금운동이 춧불집회 현장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펼 쳐집니다. 넘를톨흡릎흩밍톨훌훌회넙톨뀔 I~훌를힌~
아름다운 라스트에 서명을~ 1천만 탄핵무효 범국민서명운동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펼쳐집니다" 마음과 함께하는 리본을~
뜨겁게 뛰고 있는 왼쪽 가슴에 범국민 리본답니다!!.
AM 11:56 전조등을~ 탄핵발의안 가결시간인 매일 오전 11시 56분부터 1시간동안 차량전조등을 겹니다.
메신저에는 ’‘을~ 메신저 말머리에 ’ ‘ 모양의 ’근조 16대 국회’를 상징하는 리본을 달아줍니다. 클릭!! 동{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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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l 분노와선택|
탄핵가결 부추기다 역풍일자 의제전환 나서 ‘탄핵정국’ 언론보도 분석…조중동을 중심으로 ^'~으 o ‘ _7~ 0
탄핵정국’ 이 언론을 강타하고 있다. 은근히 혹은 노골적으로 야당의 탄핵안 가결을 부추기던 ‘조중동’ 은 탄핵안이 가결된 후에는 국정혼란과 국론분열을 내세우며 뒤늦게 국민을 걱정하고 나섰다. 신문들은 탄핵안 가결 이후 여론의 역풍이 일자 방송의 변파보
도’ 등에 야당 지지율 하락의 탓을돌렸다. 이런 가운데 제 17대 국회의원 선거를 20여일 앞둔 시 점 에서 정책보도는 실종되고 말았다.
탄핵안 밤의 정당성 • 처리훨차 위법소지 외면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중앙일보는 3월12일 탄핵안 가결 직전ηf^11 연 주요기사로 <2아 탄핵 추진)(3월5일l, <민주당 서명돌입 추진)(3월6
일l, (2야:, 'H펙안 발의 시도)(3월9일l, <ê빽안 발의)(3월10일 l, <ê펙안 처리, 오늘 재격돌)(3월12일) 등을 다루면서 상황을 중계 보도했다. 이들 신문은 더 나아가 야당의 탄핵안 처리를 부추기기도 했다 신문들은 한나라당 소장파가 E펙안 발의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발
의불참 47명 최대한 설득시켜라 )(10일 동아일보l. <야 ’'3~4명만 더 있으면 승산’ 설득 총력전)(11 일 조선일보}을 비롯 사설에서도 표결 외에 다른 길은 없다며 파국을 부추겼다
이런 가운데 탄핵안 발의의 정당성 여부와 트펙안 처리 과정상의 적법성 문제는 묻혀버렸고 야당의 정략적 공세 혐의 역시 부각되지 않
았다 선거법 위 ~Ol ê빽 사유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분분했지만 조중동은 이를 거의 보도하지 않았다. 동아일보가 헌법재판소 윤칠영 소장 인터뷰 기사인 <‘심판정구과정 흥 있는지도 검토’ )(3월13일)와 탄핵안 처리 전망에 대한 법조계의 엇 갈린 여론을 전한 것이 전부다.
국훌붙열 부끽…받핵반대는 친노’ 톨아가기 탄핵안 가결 01후 춧물집회가 전국적으로 확대되자 조중동은 국론분열을 우려하며 자치}를 촉구했다, <차분하게 헌재 결정 기다리자)(15일 동아일보l, <갈등 카우는 시위 자제하자)(15일 중앙일보 사설) 등에서 신문들은 불리한 여론을 잠재우려 했다
17일자 동아일보는 < ‘탄핵정국 논쟁 결코 도움 안돼’ 〉를 사회 1 면 머릿 기사로 싣고 시민들이 ‘충욕*논란-엔정’을 거쳐 일상으로 돌아
조으- 힐째가는여성
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탄핵을 둘러싸고 싸워야 득 될 게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일상으로 되돌아갈 때”라고 주 ε했다 조중동은 〈폭파 실해 위협 ‘탄핵테러’ 비상)(15일 중SH일보) 등 한편에서는 국정혼란과 불안을 조성하면서도 틴핵안 가결의 부당함을 주
ε년}는 거리의 시민들에게는 일상으로 돌아갈 것을 주문해 이중성을 드러냈다, 나아가 조중동은 탄핵반대 여론을 ‘친노’로 규정, 춧불집회를 ‘친노’ 와 ‘반노’ 간의 세대결 앙상으로 보도했다 조선일보와 중S 일보는
탄핵 가결 이전부터 〈극단 치닫는 친노-반노)(12일 중S엘보)와 〈친노-반노 대걸 · 시생결단 싸움만 남게 됐태 (12일 조선일보 사실) 등을 통해 ‘친노-반노’ 대립구도를 부각시키고 있다.
역용 일자 농석훌 뺑}보도’ ·훗률짚회 를법성’ 부각 탄핵안 가결 이후 야당이 역풍을 맞자 조중동은 방송의 ‘편파 보도’ 에 그 책임을 떠넘겼다
조중동은 15일자 사설에서 일제히 (TV ’탄핵 방송’ 문제 있다)(동아일보),(방송은 이성을 찾아야 한다)(조선일보), (탄핵 방송보도 문제 있태(중g멸보)를 쓰고 방송이 주말에 12시간 이상 특집 편성을 하면서 국론분열을 조ε팅}는 등 감정적으로 보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신문의 막강한 권력은 방송위원회에 대한 응빡}으로도 이어졌다 17일자 조선일보는 시설 σV를 이대로 툴 것인가〉에서는 탄핵역풍
을 불러온 KBS의 영향력은 “폭력이 돼버린 느낌” 이라고 비판했고 18일자 3면에서는 “방송사 보도국 관계자가 야당 대표를 만나주지도 않는 분위기라면 편따시비가 일 수밖에 없겠다고 느꼈다” 는 등 방송위원회 관계자들의 익영 멘트를 보도했다
조중동은 행정자치부와 경찰이 ‘불법적인’ 춧불집회를 규제하지 않는다며 혼선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신문들은 ‘춧불집회는 문화행사가 아니며 집시법에 따라 사법처리 하겠다”는 경찰과 검찰의 방침을 부각시키는 한편, 행정자치부의 입장은 축소해 보도하거나 아예 진하지 않았다 19일자 조선일보는 가끈뻐|서는 <‘탄핵 춧불집회는 불법…법대로 처리 〉에서 검찰이 주E딴「법대로 처리’를 부각시켰다가 배달판 에서 춧불시위가 불법이지만 원천봉쇄는 하지 않는다는 정부의 입장을 추가했다
탄핵안 가결 직후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그러나 이후 보수 언론은 성난 민심에 ‘자제’를 촉구하고 멍소와 불신을 부추기는 보도를 쏟아내면서 ‘대통렁 탄핵’ 이라는 의제를 애써 빗겨가려 하고 있다. 방송의 편따보도 논란, 춧불집회의 적 불법성 논쟁, 인터넷 상의 욕설 비방 등이 오히려 그 중심을 차지하면서 사안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17대 총선 역시 정쟁의 한 가운데서 치러질 전망이다 ‘탄핵’ 가결이 민주주의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수 도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있었지만 선거를 겨우 20여일 앞둔 지금 정책 선거는 또다시 요원해졌다. 그 책임의 ε방 부분은 보수 언론 에있다.
정은경 j 미디어오늘 기지
황째가는여성 」조
마당극으로 미리 보는 유련자 캠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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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맞이 유권자 놀이마당 권미혁
어라! 저기 장터 한가운데 시꿀벅적 사람들이 가득 모여 있는데.
부모를 따라온 아이들을 비롯해 노인 청년 할 것없이 각양각색의 인파가 가득 모여 있구나. 호기심 많은 나 민우마 녀! 가보지 않을 수 있을소냐. 날 듯이 달려가 사람들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보니 하얀색 만장위에 선명하게 쓰여 있
는 것은 “4.15 총선 유권자놀이마량. 아하 이제 4 .15총선이 얼마 안남았으니 유권자들이 제대로 한판 걸지게 놀아보려는구나. 그렇다면 이 민우마녀 절
대 빠질수없지 . 열심히 사람들사이를헤집고들어가보니 무대 바로앞에 웬금배지들이 번쩍거리는데. 열***당의 김모씨, 민**당 의 이모씨 , 한**당의 박모씨 등 현역국회의원들이 쭉 둘러 앉아 마당극을 보고 있더라. 표 생각날 때 빼곤 시장바닥
한번 안 납시던 선량들이 오늘 유권자마당놀이에선 땅바닥에 철퍼덕 앉아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것을 보니 선거가 무섭긴무섭도다. 사물놀이패의 흥겨운 앞놀이가 끝나고 이욱고 첫째마당 시작되는데 ...
(
첫째마당 : 공부마당
)
진짜 재미있는 둘째마당을 즐기기 위해선 이 첫째 마당
게 저거구나. 이번에 처음 도입된 제도인데다 선거법 통
인 공부마당을 피해갈 수 없다는 풍문은 익히들어 알고
과가 늦어져 대부분의 유권자들이 이 제도를 잘 모른다
있는 바 과연 오늘은 무엇을 배우는고?
나?
마당 한가운데의 우리 훈장님 흰종이 위에 무언가 쓰시
는데 ‘1인 2표 정당명부식 투표”라. 아하 가르치시려는
끈- 함째Jf는여성
“ 투깜싹 u4f ”tjL 시 1.'。켜주 후!f.-와 1 ’1 ’ 1tPf뚱 I이죠 1껴.0-1
o~ 캠이V1- . 01 투깜 "'t씌응 7 ’존의 OJ뚱본위어/(.세 !lt0 1ι4
‘애햄’ 하며 뒷짐진 선생님이 밖으로 물러나자 사물놀이
t t 1-캔’
패들이 신나게 팽과리를 치며 둘째마당에 참여할 인사들
껴야.9-1 석! 1;, 1-i?에울 7짜호 -!lu(.-/ 7껴7 ’ 해운어/ V1-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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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f;껴융 자’요원으죠 감。4 윤,,~ 유 았고 7./。켜주 투양어’(.-/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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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종 우fòu 원,^ p. , o.x1:: 후요어,.,." 어1생 슈 엽el 투깜
그런데 이들 놀이패들 행색보소. 손에 댈레비전 든 놈이
생εt tJU;~~관 울 "'tl.' ~t !:r ~J쉰이야
없나, 캠코더 든 놈이 없나, 돋보기 든 놈이 없나. 어쨌든
재미있게 돌아가겠구려 .... 설명을 듣고 보니 폭 알아야 할 중요한 내용인지고.
맑은 정치 여성기금운동본부 발족식
[
둘째마당 : 유권자 놀이마당 ) 놀이마당 길잡이가 우렁차게 둘째마당의 시작을 얄리는
그 길잡이 목소리 한번 좋고.
데 ...
이욕고 첫째 놀이패 입장하는데 모두 ‘무료자원봉샤 라는
“4.1 '7종1,[융 우l-!lu
'ti'f; t 1-i7171t쌀~I 내용응 0켜ι ,'.Jl' t4
’
띠를두르고있더라. --1
재빨리 한여인 앞에 썩 나서서 하는말,
좋 우i츄어, oJt성쉽녀V1-. I ’f,'1 탑14 IJ-l1i ιFte t 7j1 오.};..젠쉽이
V1-. 7m켜εHιfeJ 츄-Mo-t,(.-/ 71t썩융 주3감시A이 ηl요].싼 ~J 1,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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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놀이패 입장이오.’ 하는 외침과 함께 놀이패들, 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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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한장씩을 마당석에 앉아 있는 국회의원들에게 주는
데 .... 알고 보니 국민들에게 필요한 공약 정리한 것을 갖다 주었던것.
“캠코더가 선거를 바꾼다” 마지막으로 손에 돋보기를 든 일련의 놀이패들이 사방을
두리번 거리며 들어서는데. 아 저이들이 말로만 듣던 공명 씩씩한청년 하나가쑥나와서 부르는노래 들어보니 ,
선거 감시단들이렸다. 곳곳에 부정선거, 흑색선거를 뿌리
“공약은 후보자만 정하라는 편견을 버려! 내 공약이 당신
뽑고자 큰 돋보기를 들고 나타났는데 갑자기 한 감시단원,
것보다나을걸?’
구경문 속으로 달려들어가 한사람과 실랑이 히는데. 이게 웬 변고인고? 알고보니 친척 결혼식 축의금 봉투를 잘못 꺼
갑자기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와 알고보니 텔레비전, 라디
낸 한 구경문을 선거 돈봉투 돌리는 사람으로 오해해 마구
오, 신문을 들고 입장하는 셋째 놀이패 때문이더라. 유심히
꿀고가려 했던 것 . 어쨌든 눈 한번 밝아 좋은고로. 든든하
들어보니 그들모두한마디씩 중얼거리는데 . 왈...
구나.
l’ ~o찮어,/.[ 7.뺑H ’교 요도누 ~ ~noJ.뉘{fi?
쩌 1t1g필J!-J, !f-도좋-!3H(.-/ 7.1,?-’뚱tJ융 캉추기눈껴Iß-?
각 마당마다 넘치는 흥겨운 노래와 춤, 놀이패들의 재치와 열의에 우리 구경문들 집에 갈 생각이 안나더라.
쩌 후!i-1'윤의 도E껴 7끓웅 o~ 만쉬'JU
쩌 o--fl,‘1후 !f-7. ,-윤응 능갱켜P ’ v~ 공o!r 중li}으Þ-!f-도.~ ~눈 11.0 1
이옥고 길잡이가 나누어주는 “꼭 참여해 소중한 한표를 행
o~이야외오ι~ 0 1 ,", 17.' 훈li5으죠 !L!26 ~눈 74fi? ”
사합시다” 하는 스티커를 받아들고 유권자 마당놀이는 막을 내렸는데.
에헤라 디야. 구구절절 옳은 내용이구나.
민우마녀, 마당놀이를 본 소감을 한마디 한다면 진정한 축 그런데 무대 뒤쪽에서 검은 선글라스에 웬 장비를 어깨에
제는 선거 끝나고 제대로 된 정치인이 당선된 후 한번 더하
매고 나타난 저 젊은 처자. 무엇하는 사람인고?
는 게 어떤가 하더이다. 그럼 이만 물러가오.
불빛 환한 캠코더를 여기저기 구경문은 물론이요 마당놀이 길잡이며 국회의원 나리들에게 막 들이대는데, 알고 보니
이 처자는 이번 총선을 방방곡곡 뛰어다니며 카메라에 담 을 넷째마당 놀이패 중 하나더라. 다른 놀이패들은 유세활 동 찍으러 갔는데 선글라스가 멋있다는 이유로 이 마당에 참여했노라고 주장하던 그녀가 마지막으로 외치고 들어간
조뜨- 함쩨가는여성
권미혁 l 효택여성민우회 미 디어운동본부 정책위원장 r함께기는 여성j 편집위원
www.womenlink.or.kr
4월 15일은 17대 국회의원 뽑는날,
정치관계법 무엇이 바뀌었나? 편집부
r 펴솥덮l 織훌픔
16대 국회! 우리 역사어|서 결코 잊혀지지 않을 국회이다. 채떼기, 가S떼기· 썩어삐진 검은 정치 자금을 모으기 위해 별 희안한 방법을 다 쓰고 정치개혁시민연대 결성 등 시민사회의 정치개혁 요구를 무시한 채 제밥그릇 챙기느라 정치관계법 개정을 질질 꿀고다니다가 지역구 의석을 12석 늘려 243석으로 만들더니 결국은 국
민들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탄핵이라는 의회쿠데타까지 일으킨 16대 국회 우리 사회의 민주회를 위해서 부패정치를 정trO f지 않으면 안된다능 국회를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는 너무나 쓰라린 경힘을 우리는 또다시 하고 있다 4월 15일은 비례대표 $석을 포흔텀뼈 전체 정9명의 17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일이다 시민사회의 반대를 묵살하 고 지역구의석 증원, 인터넷 실명제 도입( 인터넷 실명제 불복종 운동
헌법소원 제출 예
검은 정치자금으로 얼룩지지 않을 투명한 국회 민생입법활동을 하는 정책 국회를 만들어갈 수 있는 국회의원들을 뽑는데 유권자의 힘을 확실하게 보여주도록 하자 〈편집자주〉
정등법
,
htlp://freeinternet.or.kr.’에서
쟁, 선거연령 20세 유지 등 몇가지 논란 속에서 지난 3월 9일 국회를 통괴한 개정 정치관계법의 주요 내용을 통해
를 설치 · 운영하도록 하고 국가는 정책연구소의 활동 을지원)
지구당폐지
(지역구 단위의 지구당을 폐지하고 5 개 이상의 시 · 도
탕을 설치하고 법정당원수는 1, 000 인 이상)
’유급사무직원수축소
’ 인터넷 정당활동(인터넷을 통한 입 · 탈당 허용, 대의기 관 결의시 인터넷투표 허용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법 은당헌으로)
’ 민주적 당내경선 활성화
(중앙당은 150인에서 100 인 이내로 하고, 시 · 도당은
(정당의 당내 경선시 비당원인 일반선거구민도 참여 허
5 인이내)
용, 경선 탈락자의 본선거 출마 금지)
’ 정당의 정책연구활동활성화 (국고보조금을 배분받는 정당은 중앙당에 정책연구소
’ 여성의 정치참여 (비례대표국회의원 후보자 추천시 여성을
50%
이상 하
합째가는여성 -프프
도록 의무화, 지역구 총수의
30%
이상 여성후보 추천
시보조금지급)
(1회 익명기부한도를 100만원에서 10만원으로축소, 연
,
간 100만원까지 7~능) 신용카드, 예금계좌, 전화, 인터넷 등 정치자금 모금방
법확대하고집회등행사에의한모금금지
정치자금빼판환법톨
’ 개인기부금 세액공제 도입 (소액다수의 정치지금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개인이
O 정치자금의투명성
기부한 정치자금의 경우 10만원까지는 세액공제, 그 이
’ 정치자금 수입내역 및 기부자 명단 공개
상은소득공제
선관위는 수입내역과 1회 30만원, 연간 120만원 초과 (중앙당, 대선경선후보의 후원회는 500만원) 기부자의
O 국고보조금제도의 개선
인적사항공개
’ 수입 · 지출시 단일신고계좌 사용 의무화
’ 중앙당에 전액 지급하던 국고보조금 지급 방식의 변화 (중앙당에
’ 정치지금 수입 · 지출시 수표 · 신용카드 사용 의무화
,
50% ,
중앙당에 설치되는 정책연구소에
30
(1회 50만원 미만의 현금지출은 허용하되 현금은 연간
%, 시 · 도당에 10 %를 배분 · 지급하고 나머지 10 %는
지출총액의
여성정치발전에시용)
20% 초과 금지)
후원회의 회계보고 강화
’ 정당회계처리 엄격화 (정당내에 예산결산위원회 구성, 정부회계처리절차에
’지방선거보조금축소 (유권자 1인당 1, 800원에서 800원으로)
’보조금배분 · 지급방식 개선
준히는 지출결의서 및 구입(지출)품의서에 의한 회계처
(지역구의원 득표수와 정당투표 득표수 비율을 합한 수
리절차도입등)
를 2로 나눈 수비율에 따라 배분 · 지급)
~1O만원이하의 후원금품에 한하여 무정액영수증 시용을 제한 。 정치자금의조달
’ 중앙당 모금한도를 300억원에서 50억원으로, 국회의원 모금한도를 3 억원에서 1억 5천만원으로 하고, 선거가 있
,
。 정치지금법 위반 처벌 깅화
•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한 처벌 강화
,
프효- 함깨가는여성
정치자금의 사적경비 사용시 2년 이하 징역에 처하는 규
’ 정치자금법 위반 조사를 위하여 임의동행요구권, 출석 요구권, 금융거래자료제출요구권, 증거물품수거권 등을
’ 개인후원회의 기부한도를 연간 1억 2천만원에서 2,000 만원으로축소
(1년 ~3년에서 2년 ~5년으로)
정신설
는 해에는 2배의 모금 가능
’ 법인 · 단체의 정치인에 대한 기부금지
보조금 사용용도 제한 강화
,
신설하고 내부고발자 보호제도 신설 정치자금법 위반자에 대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은
5
’ ’ ’
년간, 징역형(집행유예 포함)은 10년간 공무담임권 박탈
정치자금법 위반의 경우 행위자가 처벌받는 것과 별도로
’
드 · 수표 사용 또는 계좌입금 의무화하고 현금지출은
정신설
선거비용제한액의
정치자금 영수증을 교부하지 아니하거나 허위 · 변조하
’
피고인 출석 없이 공판을 진행할 수 있는 궐석 재판 제
(주례행위를 제공받은 경우 과태료 200만원, 선관위의
도도입
,
동행요구 불응시 과태료 300만원)
’
표시 및수신거부안내 의무
은 허용되는 사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비례대표국회의원수 배분 - 정당명부비례대표제
’ ’
합동연설회, 정당 · 후보자연설회 폐지 도로변, 시장, 광장 등 공개장소에서 연설 · 대담 가능 (후보자와 사회자만 가능하고 시설물을 설치 · 게시하거 나 인쇄물을 배부하연서 지지호소할 수 없음)
이동중에는 로고송 방송 불가
~3인 이상(후보자와 함께 있는 경우 후보자 포함 6 인)이
무리를 지어 행진하거나 인사 · 연달아 소리를 지르는 행위 등 금지(공개장소에서 연설 대담할 때는 가능)
기부를 받거나 요구하는 행위 금지(축의 · 부의금품 제
전자우편, 전화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시 선거운동정보
로고송을 핸드폰 통화연결음 이용 선거운동 가능 포탈사이트의 SMS 등 인터넷을 이용하여 선거운동을 위한문자 · 음성메시지 등발송금지
여론조사를 하면서 특정 정당 · 입후보예정자에게 편향 유도하는 행위, 여론조사를 빙 ^r하여 특정 정당이나 입
비율에 따라 비례대표의석을 배분
후보자만 어깨띠 착용 가능
선거범죄신고자에 대한 신분보장
된 질문을 하는 행위, 응답강요 및 의도에 따라 응답을
원총선거에서 5석이상의 의석을 차지한 정당에게 득표
’
물품 음식물, 서적, 관광, 금품 등을 받은 사람은 50배 (상한 5천만원) 과태료 부과
유효투표총수의 3% 이상을 득표하였거나 지역구국회의
’
10% 초과 금지)
는경우처벌
0 4월 2일부터 4월 14일까지의 선거운동기간에 금지 혹
’ ’ ’
선거비용 투명성 강해1회 20만원이상 지출은 신용카
후원회 또는 법인에 대해서도 벌금형을 부과하는 양벌규
’
,
의 징역 또는 500만원이하의 벌금)
후보예정자를 유리하게 하는 방법 등으로 선거운동을
’
하는행위금지
낙천 · 낙선대상자 공개 - 단체가 닥천 · 닥선대상자를 결정하고 그 단체 또는 그 단체에 참여한 구성단체가 운영핸 인터넷홈페이지에 게시하거나 통상적으로 행하던 방법에 따라 소속회원들
에게 알리는 행위는 가능하나 다른 인터넷홈페이지에 닥
천 · 낙선대상자 명단을 유포하는 행위는 금지
- 단체가 후보자 경력 · 정책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에 대한 정보를 비교 분석하여 인터넷홈페이지 게시 가능
공 완전 금지, 출판기념회 · 의정보고회시 음식물제공 상시 금지 , 당원집회시 음식물과 교통편의제공 상시 금 지 , 기부를 지시 · 권유 · 알선 · 요구히는 자는 3년이하
함째가는여성
17
민우회가 만난 사람/취업지망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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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회는 직장에 출근하는 토끼를 잡으라 한다. 김수현
“평범한 남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을 평범한 여자들이 왜 할 수 없는 거죠,1" “권력을 쥐고 있는 PD들의 대분분이 남자예요 오죽하연 작가도 예뻐야 효jLf' 라는 말이 생겼겠어요n 충북대학교 노어노문과를 졸업하고 3년간 고흔벤 제천과 서울을 오가며 작가 공부를 하고 있는
그녀의 입에서 나온 말은 서글폈다
“평일 낮에 목욕탕에 가면 또래가 하나도 없어요. 그럴 때
다. 돈 없이 뒷 배경도 없이 하루하루를 지난하게 살아가는
백수임을실감하죠”
지망생들의 대열에 서있는그녀. 그러나그녀는그냥 ‘지망
3년째 이 사회의 빽수’로 생활하고 있는 최복희 (28)씨의
생’ 이 아닌 ‘여자 지망생’ 일 뿐이다. ‘작가 지망생 중에서
하소연이다. ‘여 성’ 이며 ‘지방대생’ 이라는 이중차별에 시
도 남자는 가뭄에 콩나듯이 있어요. 그런데도 그들은 늘 선
달린다며 자신이 백수임을 당당하게 밝힌 그녀는 자신을
생님들에게 주목받죠. 선생님들은 남자라면 일단 키우려고
빽수’ 대신 ‘방송 작가 지망생’ 이라고 불러 달라고 했다.
해요
닥심도 많이 했다. “이 사회는 남자보다 2배는 유능
한 여자를 원해요. 남자들과 똑같이 평범해서는 아무것도 지망생 시장엔 여자가 많다.
“권력을 쥐고 있는 PD들의 대분분이 남자예요. 오죽하면
‘작가도 예뻐야 한다’ 라는 말이 생겼겠어요” 충북대학교 노어노문과를 졸업하고 3년간 고향인 제천과 서울을 오가 며 작가 공부를 하고 있는 그녀의 입에서 나온 말은 서글폈 다. 이 사회에서 지망생으로 산다는 것은 녹녹치 않은 일이
조욕- 함째가는여성
될수없죠”
1년에 한 번 밖에 없는 방송 공모를 번번이 떨어진 지 올해 로 3년째. 괴로워서 한때는 술독에 빠지기도 했다. 술먹고 노는것 외에는할줄아는게 아무 것도 없다고 믿었고, 자
신의 힘으로 이루어 놓은 것이 하나도 없다는 허탈감에 괴 롭기만 했었다. 그러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희망을 갖고 다시 일어서기는 했지만, 그녀는 아직도 의문이란다. “평범
한남지들이 할수있는일을평범한여자들이 왜 할수없
있다. “출근할 직장이 없는 것이지 할 일이 없는 것이 아니
는거죠?’
랍니다1" 친구들과의 모임에서도 백수니까 당연히 올 수 있
을꺼라 생각하는 시선도 사절이란다. 하지만 집안 대소사 때 부모님이나 형제들에게 돈이 없어 아무 것도 해줄 수 없
학습지교사생활 6개월
지방 국립대 졸업. 전학년 성적 명점
3.2.
그런데도 막상 취
직을 하려니 받아 주는 곳이 없었다. 방송작가 공부한답시 고 이래저래 취업 나이를 놓치다가 그녀가 막상 시작한 일
을때는정말비참하다. 백만인을 감동시키는 드라마작가를 물꾸며
은 학습지 교사였다. 그것도 수십 군데 원서를 낸 결과였
“직장여성이라고 다 행복하지는 않아요. 그녀들에게 꿈이
다. “어차피 지방대를 가느니 대학을 가지 않는 것이 낳아
뭐였냐고 물으면 지금이라도 하려면 할 수 있는 꿈이 다 하
요. 등록금이 아까워요. 무슨 짓을 해서든지 서울 안의 대
나씩 있거든요. 많은 여자들이 하고 싶은 일 따로, 하고 있
학을 갔어야 했어요” 나이제한과 학력제한의 벽을 실감한
는 일 따로의 삶을 살고 있어요. 하고 싶은 일도 하면서 돈
그녀의 말이다. 학습지 교사는 몰릴 대로 몰린 여성이 어쩔
도 벌 수 있는두마리 토끼를 다잡을수는 없죠. 하지만
수 없이 선택하게 되는 직업이라고 못 박는 그녀. 정장을
이 사회는 직장에 출근히는 토끼를 잡으라고 강요합니다”
입으라는 강요 하에 하이힐을 신고 그 무거운 책 보따리를 들고 하루에 20~30집을 돌고 나면 밤 11시다. 게다가 부모
어린시절부터 글쓰는 걸 좋야 했고 세상을 삐딱하게 보기
님의 비위를 맞추지 못해서 학생이 떨어져 나가면 그 책임
를 즐겼다는 그녀는 그러고 보면 꿈많은 행복한 백수에 속
을 져야 한다. 말만 ‘교새 지 ‘영업’ 이 90%라서 스트레스
한다. 아직은 ’작가 지망생’ 이라 명함 한 장 못 내미는 백수
가보통이 아니라고한다. 같은동료교사들은심지어 자신
지만그녀는무식하게 덤벼 보겠단다. 하고싶은 일을뺨
들의 직업을 부끄러워하기까지 한다고. 결국 그녀는 6개월
데 3년은 긴 시간이 아니라고 말하는 그녀는 꽤 여유로워
만에 회사를 그만두고 말았다. 아무리 돈 때문에 다닌다지
보이기까지 했다. 돈이 없어 이제 곧 아르바이트도 구해야
만더 이상버틸수가없었다.
하지만, 모든 생활의 사이클을 공모에 맞추어 생활하려고 한다. 돈도 벌고 글도 써야 옹}는 고달픈 생활이 시작되는
명함요구하는사회
그녀 역시 다른 백수들처럼 느지막히 하루를 시작한다. 밥 먹고 게임 좀 하다가 전업 주부 비슷하게 집안 일도 한다. 요즘 들어 새로 시작한 것이 있다면 밤산책 . 뭔가 규칙적인 것을 시작하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하루 2시간 정도 걷다보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한 작가가 안정적으로 좋은 작품을 쓸 수 있도록 경제적으로 지원해 주는 외국의 시스템을 부
러워한다. 공모의 경쟁률은 평균 2000대
1 정도.
자신 있냐
는 물음에 무조건 될 때까지 해보겠다며 환하게 웃는 그녀 에게서 봄내음 가득한 희망의 냄새를 맡는다.
면 살도 빠지고 사색도 되고 건강에도 좋아 1석 3조란다. 백수의 애환이라면 바로 사람들의 시선이다. 흔히 사람들
김수현 j 효택여성민우회 사무처 상근휠동가
이 백수는 시간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그녀의 항변이 재미
함꺼가는여성
19
집흥1 캠메인l
• •
I www.womenlink.o r. kr
_
[2004 회원과 함꺼|하는 확대캠페인 ‘1000명의 마녀! 친구얘! 빗^I루 타고 민우호17~자"",",!"]
친구와 함께 빗자루 타고 민우회 가자고? 앙이현경
[광녀니 모놀로그
- NGO , 회원
그리고 참여]
나 광녀니는 일전구백칠십팔년 얼떨결에 태어나 대학 때 페미니즘에 심취해 휴학 후 여성8:체인 민우회에서 활동하다 졸업 후 쭈rvrvrv'V욱
지금까지 또! 민우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2년 째 회원참여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회원참여에 대해 깨달은 바 있어 여기서 나누고자 효κt
1막:광녀니의고백
‘단체에서 회원활동 하는 사람들은 신기하다!" 대학 다닐 때 학교와 과의 특성으로 인해 NGO에 접할 기회가 많았다. 이미 단체에서 회원활동을 하고 있는 같은과 사람
들이 적지 않았다. 회원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세 가지 유형으로 정리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단체에 일정 금액의 회비 는매달꼬박꼬박낸다. 신기한 사람 1) 자신이 직접 참여하지 못하지만 일정의 회비를 내는 것이 중요한 사회참여 활동이라 생각하며 , 단체 회원 가입을 하라며 주변의 학생들에게 열변을 토한다. 좀더 신기한 사람
2) 학교 수업 듣고 학생회 더욱 신기한 시람 3) 2변 유형의 사람이
동아리 활동까지 하면서 주기적으로 자신의 단체에서 직접 활동까지 한다.
진짜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단체에 자기의 친구들을 데리고 간다.
단체의 회원이란 단체의 활동목적을 지지하고 일정 회비를 내는 사람들을 말한다. 즉 자신의 돈을 내고 사회운동을 히는 것이다. 그 당시 나는 단체 활동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고 회원이 아니더라도 다른 방법으로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꽤 내 돈 내고 그 단체 활동을 같이 해야히는 거지 ?7’ 회비를 내고 활동을 한다는 것이 그때만 해도 탐탁지 않게 생각 되 었다. 아직 단체에서 회원의 중요성을 잘 알지 못했던 거다.
으o
함째Jf는여성
2막:광녀니의깨달음
“단체가 있어 회원이 있는 것이 아니라 회원이 있어 단체가 있는 것이다”
4학년 때 영국 NGO에서 활동하셨던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단체 회원은 그 단체의 주체
가 아니라, 단체 활동의 수혜 대상인 줄 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수업을 통해서 나는 NGO가 무엇인지 바로 알게되었다. 교수님이 활동했던 NGO는 규모에 비해 상근하는 사람이 굉장히 적다고 했다. 그 이유는 많은 회원들이 직접 단체
를 꾸려 나가기 때문에 많은 상근 인력이 펼요 없다고 했다. 그 단체의 회원들은 자신의 직업을 따로 갖고 있고, 자 신들의 시간을 할애해 직접 단체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또 다른 중요한 회원활동은 후원금의 조직화였다. 단체 활동에 직접 참여는 못하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단체의 활동을 소개하고 회원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하면서 교수님은 “여러분 NGO의 역할이 무엇이라생각하시나요?’라는질문을하셨다. 다들 “각 단체가 추구하는 운동의 목적에 맞게 세상을 변화시키기 것이요”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교수님은 “물론 그것이 궁극적인 목표이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NGO 사회 운동이라는 것은 어떤
소수의 집단이 하는 운동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NGO의 중요한 활동은 그 단체 활동에 될수록 많은 사람들 이 동참하는 것입니다. 세상은 어떤 소수에 의해 바뀌지 않습니다. 설령 소수에 의해 세상이 바뀌더라도 그것은 반 쪽자리의 변화일 뿐입니다. 함께하는운동 참여하는운동이 되어야합니다. 되도록많은사람들이 사회운동에 참 여, 함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NGO가 해야할 가장 중요한 역할입니다”
3막
: 광녀니 컬론 1. 회원활동은 단처|의 생명이다
단체의 힘과 생동감은 회원의 관심과 참여에서 나오는 것이다. 회원들의 참여뿐만 아니라 단체의 운동 내용을 회원들이 얼마나 공감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회원들은 자신들이 속해 있는 단체의 활동과 어떤 어려웅이 있는지 알아야 한다. 그 단체활동에 적극 참여해서 만들어 가는 것 그것이 회원으로서의 권리이자 책임이다. 4막 : 광녀니 결론 2. 민우회 회원은 민우회훌 성장시켜야 효빠 - “2004 회원과 함께 하는 회원확대 캠페인”
단체를 성장시키는 것은 회원의 관심과 참여이다. 그러나 많은 회원들과 함께하는 것은
NGO 활동에 가장 어려운 것 중
에 하나이지만 반드시 해야할 일이다. 이를 위해 민우회에서는 본부를 중심으로 “2004 회원과 함께 하는 회원확대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회원 들이 직접 스스로 나서서 주변사람들에게 민우회를 얄리고 함께 민우회 활동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회원단체로서 당연 한 내용이지만 이슈 중심 활동을 하는 본부로서 지부만큼 회원활동이 활발하지 못하다. 그래서 그만큼 회원활동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본부 회원들에게 그리고 회원에 의해 좀더 많은 공간을 만들고자 함이다. 민우회는 저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직접 활동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소중한 회비를 꼬박꼬박 내는 민우회 회원들이 많이 있기 때문
함깨가는여성 -으프
이다. 민우회 회원들의 민우회에 대한 애정이 있기에 첫발을 내딛는다.
이제 민우회 운동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아내는 것을 회원들과 함께 시작한다.
함·께·해요! 2004
회원과 함께하는 확대캠페인 “1000명의 마녀! 친구야!! 빗자루 타고 민우회 가자"''''!"l
이번 캠떼인은 회원이 마녀가 되는 것입니다. 마녀는 ‘마녀 자신의 주변 사람들을 민우회 회원이 되게끔 하는 사람”으로서 우리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알려내고 함께
하는 여성운동, 생활 속의 여성운동을 몸소 실천히는 회원들을 말합니다. 〈마녀가 될 수 있는 자격요건〉
- 민우회에 대한 애정을 기슴에 담고 있는 모든 회원
!!
〈마녀가되는방법〉
- 전화나 이메일 한통이면 끄옷~(나.. 회원 누구요... 나 마녀 할랍니다11 이렇게 ...‘) 〈주변의 사람에게 민우회를 선물하세요!)
- 아기(꼬매 마녀 : 양성평등한 세상에서 자신의 아이들이 자랄 수 있도록 바라며 아삐들이 딸들에게 꼬마마녀를 선물 하세요.
- 민우회원권 : 친구, 가족, 이웃사촌, 직장동료 등 민우회 활동을 함께 하고 싶은 주변 사람들에게 민우회원권(5만/10 만)을 선물하세요. (1년간 민우회 소식과 자료를 받아본 후 1년 뒤에 회원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 결정한다) 여기서 잠깐1!!!!! ! 나도 마녀가 될 수 있을까? 걱정하세요? 이런 걱정을 한방에 해결해 줄 “마녀 달!팅!"이 있습니다~, 분명 여기까지 글을 읽은 회원 중에 ‘'Or~! 나도 마녀가 되고 싶다(*^셋 라고 생각하는 회원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에휴~(-. -;) 내가 이런걸 어떻게 해 .. “ 핸 회원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걱정하^l 마세요~, 마녀가
되기 위해서는 민우회에 대한 애정만 있으면 됩니다. 그 이후는 마녀 달!팅!에서 해결해 드립니다. 마녀 달!팅!은 마녀를 위한 축제 입니다.
마녀 달!팅!은마녀들서로가힘을북돋아주고 회원확대 비법도나누는자리입니다. 마녀 달!팅!은춤도추고노래도하고한바탕홍겹고~ 신나게~ 노는자리입니다.
마녀 달!팅!에 대한자세한내용은잠시만기다려 주세요. 곧 알려 드립니다.
S애 1현경
E즈- 함쩨기는여성
i 효팩여성민우회
회원짙뼈팀 상근활동가
뼈
뼈
앓 랩
”
세명의 민우마녀가 전하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룰루~ 랄라~ 회원확대 체험기
“여성이 웃는 세상, 함께 만들어가는 즐거움이 있다~” 김선화
•
j
황f 판꿈은끓뿐이지만, 함께관꿈은현실이됩니다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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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 여성! 호|원들과 함께 만드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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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민우회 회원들도 살아온 배경 삶 연렁 등 침으로 다양하답니다 (당연히 남성회원들도 있죠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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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모일 수 있다는 건 여성인권 양성평등이라는 꿈을 ‘함께‘ 현실로 묘될기 위한 회원들의 바램이 아닐까요11 올해는 이 꿈을 더 크게, 더 희망차게 E될어가려합니다 민우회 회원들이 함께 한 민우가족 만들기 체험담을 잠깐 들어볼까요
걸어다니는 여성주의 실천녀, 마당발 마녀의 민들레 비법
- 작은
실천, 작은 변호{를 실천하는 주문!
민주수호천사의 ‘희망 바이러스 비법
- 우리 모두가 만드는 희망
만들기 주문!
명절 때, 민우회에서 발간한 ‘웃어라, 명절!’ 평등명절을 만드
민주수호천사가 누구냐구요? 음 ... 방금 거리를 걷다가 눈을 마
는 5가지 지침서를 손에 얻게 된 마당발 마녀. 그해 추석, 시어
주친 사람일수도, 지하철에서 스쳐지나간 사람일수도 있답니
머니와 남편,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생활 속 평등 실천을 주위
다. 거대한춧불 물결에서 들어올린 초로, 모금상자로 주저없이
의 사람들과 함께 해봤다네요~~ 장하죠? 자그마한 생활 습관
넣은 세상에서 가장 맑은 돈으로 그리고 서명용지에 이름 석자
을 바꾸는 데 도전한 마당발 마녀가 있기에, 친구들도 가족들도
로 민주주의를 지키려했던 사람이기도 하죠
하나둘씩 민우회와 함께 ‘웃어라 여성’ 을 만드는 스마일지기
민주수호천사의 희망바이러스’ 는 바로 혼자가 아닌 ’ 함께 ‘였
가되었다네요~~
답니다~
이웃과 함께 하는 토토로 마녀의 비법
- 이웃과 함께 주문!
토토로 마녀는 공감을 할 수 있는 친구, 언니같은 민우회 회원 들을 만나면서 씬~~한 자매애를 느꼈대요. 그래서 옆집 아줌 마한태도 얘기했더니만, 굉장히 부러워했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어떻게 됐냐구요? 이웃집 아줌마와 토토로 마녀는 같은
민우회가 가는 길, 여성인권, 민주사회 만들기에 찬~ 통한 사 람들과 함께라면 여성이 웃는 세상, 세상이 웃는 세상이 곧 오 겠죠? 민우회 회원들 곁에 있는 사람이 바로 민주수호천사일지 몰라요~ 자, 함께 가자고 한번 말해보세요. 민우 회원여러분~ 준비되셨나요?
회원소모임에서 열심히 활동하며 자기 안의 보물을 열심히 닦 고있다고하네요~~
김선화
l 효택여성민우회
회원참여팀 부장
함깨가는여성 -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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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래빗의 어머니
베아트릭스
강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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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그림책 주인공 피터 래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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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용긋 세우고 이런 저런 장난을 치다가 ‘나 어때?’ 하며 천진한 표정으로 우리를 말끄러미 쳐다보는 토끼가 있다. 19이년에 태어났으
니 어느덧 100실이 훌쩍 넘었지만 여전히 사랑스러운 그 모습으로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듬뿔 받고 있는 이 토끼의 이름은 ‘피터 레
빗’ ! 어린이 그림책 속의 주인공이지만 캐릭터 상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절대 나이를 먹지 않는 이 귀여운 토끼와 그 친구들을 세상에 태어나게 한 창조주 어머니는 대체 누구일까? 마리아 레빗? 아니다! 이 사랑스러운 피터 레빗과 그의 친구들을 입신하고 출~하여 통통 살이 오른 귀여운 녀석으로 길러내 세상에 내보낸 이는 바로 베아트릭
스 포터(Beatrix Potter)란 이름의 똘똘하고 고집스러워 보이는 어떤 여성이다. 우리 나라에는 ‘피터 레빗과 그 친구들’ 은 잘 알려져 있지 만 정작 그들을 그리고 이야기를 만들어낸 작가 베아트릭스의 이름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나 역시 무심코 이쁜 도시락 통이나 손수건, 문구류 등에서 피터 래빗 그림을 여러 번 봤고, 두어 번 띠터 래빗이 그려진 물건을 산 적도 있었지만 그 그림을 누가 그혔는지는 전혀 알 지 못했다. 그저 디즈니 캐릭터 중의 하나겠지, 그런데 그보다는 그림이 웬지 품위가 있어 보01고 섬세하고 아름답군, 그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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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작가그리고자연과사람과어우러진시골아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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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를 쓰기 위해 자료를 뒤지면서 버|아트릭스 포터란 여자를 새롭게 발견했다 그녀는 우리보다 100년쯤 전 시대의 사람이지만 꽤 흥미를
끄는 아주 매력적인 여성이란 사실을 말이다. 우선 여성의 성공과 독립이 전혀 격려 받지 못한 시대(격려는커녕 농f해받기 일쑤인 1800년대 중반)에 태어나 거대 자본이나 어떤 인맥 같 은 것의 지원 없이 홀로(!) 성공과 독립을 이룩한 점, 여자이기 때문에 어떤 정규 학교에도 다닌 적이 없으내그녀는 일종의 홈스쿨링을 한 셈이다), 스스로 자신을 훌륭한 예술개뛰어난 화가이자 작개로 발전시킨 점이 그렇다. 어떻게 그녀는 자신 안의 예술가를 스스로 일깨우고 실현시켰을ηf? 그리고 내게 중요하게 다가왔던 점은 마흔 살이 가까운 나이에 그녀가 자기의 삶을 완전히 바꾸었다는 사실이었다. 그녀에게는 뭐랄까, 겉
건- 합깨Jf는여성
으로는 순종하는 것처럼 보이는 태도 이면에 나름의 E질긴 고집과 큰 용기가 있었다. 런던이란 대도시의 중싱류층 가정에서 관습에 따라 교육받고 자란 도시내기 그녀가 불혹이 가까운 나이에 자기의 정체성을 새롭게 세웠다 시골 아낙네로 변신(!)한 것이다. 런던에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그림책 작가로서의 명성이 흔들림 없이 확고했는데도 홀로(그녀는 당시 결혼을 약속한 첫사랑 연인을 잃고 몹시 설망한 상태였태 시골로 01사를 한다. 그리고 앙과 여러 동물을 키우는 농부로, 자연보호를 위한 활동과 전쟁시기(세계 저 11차 대전과 2차 대전을 그녀는 모두 시골에서 겪었다똥안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푸근한 시골 아낙네로 변신하여 중년과 노년을 보낸다
여성이 자신을 옥죄는 관해서 벗어나 새로운 자기 정체성을 세우는 과정은 언제나 흥미롭다.
1g여 년전의 선구자 그녀에게는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충분히 모범이 될 만한 어떤 중요한 삶의 자세가 있었다. 그녀는 시골에 들어간 뒤 자기가 번 돈으로 근처에 있는 멍을 사기 시작했다. 왜? 부동산 투기를 통해 한몫 잡으려는 복부인으로 변신하려고? 절대 아니다. 그녀에게는 복부인
이 강는 삶의 태도외는 완전 거리가 먼 신성한 삶의 태도가 있었다! 바로 생영 가진 모든 것들의 토대이자 고항인 ‘자연 그대로의 모습’ 을
사랑하고 보호하고자 하는 태도이다. 그녀는 자신의 신념을 실천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자기가 산 땅을 영국의 자연보호 단체인 ‘내셔 널 트러스트(National
Trust)' 에 기증하곤 했다. 제발 이 아름다운 망을 시멘트와 절도와 자동차로 더럽히지 말고 지쳐달라는 간정이었다.
자신이 번 돈을 어디에 써야 이 황펴|해져 가는 지구와 인류를 위해 가장 유익할지를 고민하고 하나의 모범을 보여준 그녀는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에 H'업 혁명과 기술 문명의 폐해를 날카롭게 예감하고 근심하면서 자기 삶 속에서 나름대로 훌륭하게 실천했던 선견지명을 가진여자였다.
‘가장 단순한 것들 안에 있는 아름다움’을 볼 줄 알았던 그녀는 우리에게도 자신이 보고 느꼈던 아름다움을 기꺼이 드러내 보여주고 있 다. 그녀가 그린 따스하고 사랑스런 수채화 그림들은 대단히 과학적일 뿐만 아니라 각각이 지닌 본질적인 아름다움{심지어 그리 매력적이
라고 생각되지 않는 동물들일지라도)을 한껏 드러내준다는 명을 받고 있다.
그녀에 관한 글들을 읽으면서 내가 특히 궁금했던 점이 있다.
‘그녀의 노년은 과연 평화로웠을까-7'그녀는 자신이 추구했던 진정한 행복을 얻었을까?’ 그 대답은 ‘여1스!’ 였을 거라고 나는 느낀다. 모든 인ζ될처럼 그녀도 어쩔 수 없는 젊음의 위기, 운영의 순ξ뻐|는 그에 순응할 수밖에 없었 겠지만, 내가 보기에 그녀는 어떤 중요한 결정의 순ζ뻐|는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위해서 자발적으로 선택을 해나간 용기 있는 사람처럼
보인다 그러므로 그녀는 분명 나름대로 만족스럽고 행복한 삶을 마쳤을 것이다
이런 긍지에 찬 여성의 삶을 들여다보고 공감하면서, 또 삶의 길을 찾는 우리의 젊은 여성들에게 앞서서 걸어간 훌륭한 역할 모델을 소개
할 수 있는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나는 즐겁다(베아트릭스 전기는 곧 ‘01유북’ 출판사에서 간행될 예정입니다J
강도은 | 두 띨과 함께 시글에서 샌} 생태주의자 페미니스트、 영성의 진화를 꿈꾸는 자로 살고푼 비램을 갖고 있다. 몇 권의 책〈성칠)(달E버 I~빠, 자유로의 강〈당t떤 당신0101의 첫 번째 선생님입니태}을 번역했고 가끔은 글도 쓰고 텃밭을 가꾸어 먹을 i싹와 식물을 기르는 일을 큰 가쁨으로 여기연서 살고 있다 지금은 녹색대학에서 ';q연의학’ 을 공부하고 있다
함쩨가는여성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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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의 일반화가생협에 미치는 영향
우석흔
FTA, 자유무역속의 보호무역 자유무역협정이라고 불리는 FTA(Free Trade Agreement)는 우리나라에서는 오랫동안 생소한 개념이었는데, 얼마 전에 국회의 비준을 통과한 한국-칠레 FTA를 계기로 전면적으로 등장하였다. FTA가 가지는 경제적 효과 는
wro
체계에서 아직도 유지되고 있는 일반관세를 철폐해서 두 나라가 무관세 교역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준
다. wro가 세계 일반체계를 지향한다면 FTA는 특정한 국가들 사이에 특수한 경제적 관계를 설정할 수 있게 하여주는, 일종의 지역주의적 경제장치라고할수있다.
우리나라는 WTO 협상을통해서 전체적으로손해보다는 더 많은 이익을본나라로분류되고 었으며, IMF 경제
위기 이전까지 한국이 경험했던 경제적 호황은 90년대
wro
체계가 형성해 놓은 자유무역 분위기 덕분이라는
분석이 팽배하고,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조금 정확히 얘기하면 FTA는 자유무역이라는 말을 가지고 특정 국가들끼리 보호무역을 강화하는 것에 더욱 가
프- 함쩨7f는여성
깝다.
WTO 내에서의 ‘최혜국 대우’ 를 받더라도 일반관세를 부가하는 것에 비하여 자유무역협정을 맺은 국기들
끼리는 거의 무관세 거래를 하게 된다. 당연히 이 특정한 국가들끼리의 거래는 최혜국보다 더 많은 혜택의 거래 를 할 수 있다. 자유무역 속의 보호무역이라 하겠다.
우리나라가 이러한 FTA에 처음으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DJ 정부 시절이지만, 노무현 정부가 들어오면
서 강화된 신자유주의의 흐름을 타고 FTA 논의가 보다 강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농업과 산업 사이의 갈등만이 문제인가?
국제 자유무역에 관한 이론을 만들면서 데이빗 리카아도는 굳이 영국이 보르도를 만들 필요가 없다고 주창하였
다. 기후와 여러 가지 문제로 직접 보르도를 만들어 마시는 것보다는 다른 공산품을 팔고 저렴한 프랑스 포도주 를 수입해서 마시는 것이 보다 옳다는 것이 소위 자유무역이론과 함께 언제나 등장히는 상대적 비교우위이론이
다. 한국-칠레 FTA가 가지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문제는 농업이 보르도와 같이 특수 기호식품으로서의 기능만을
하고 있지는 않다는데 있다. 계절관세와 쌀에 대한 예외 등 여러 가지 예방적 조치에도 불구하고, 실제 과일과 같 이 직접 개방이 되는 부문은 견뎌내기 힘들다. 그렇게 해서 매도된 토지나 임야는 보다 헐값에 매매시장으로 나
올수밖에 없고, 형질변경도용이해질수밖에 없다. 기본적으로는 농업 부문이 사라지는 것은 단순히 해외에서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사오면 되는, 단순한 상품 생 산과 유통 사이의 문제가 아니라 국토의 기본적 환경관리를 농업 체계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와 같은 경우 에는본질적인 난개발에 국토를노출시키게 된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식품안전에 관한 주권 문제가 대두될 수 있다. 어쨌든 우리나라에서 상당 부문의 식량을 생산할 때 이러한 식품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기준과 잣대를 가지고
있는 식품안전 정책과 관리가 가능하다. 그러나 기본적인 농업의 토대가 무너진 이후에 할 수 있는 건 통관 절
차에서의 검사과정 밖에 없으며 일반기준보다강화된우리나라자체의 안전기준을적용하기는대단히 어려울 뿐더러, 미국산광우병 소의 유통검역 과정에서 보여지듯이, 통관만으로모든식품의 유통안전성을보장할수
는없다. 소위 다원적 가치라고 불리는 농업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기능에 대해서 훨씬 더 적극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함째가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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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을 지킬 필요가 있는가? 우리나라의 소비자 생협은 비교적 성공적 운동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의식변화와 조직화 등 여러 가
지 미래적 의미를동시에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도소규모유통의 존재는대규모유통시장의 일반화라는신자유 주의적인시장일반화상햄서 여러 가지 긍정적이며 본질적인의미들을가지고 있다고하지 않을수없다. FTA를 필두로 진행되고 있는 일련의 신자유주의 정책은 개방과 연관된 일부 농업 부문의 생산의 위기만이 아
니라 대량생산 대량소비가 기형적으로 발달하여 대량유통 및 일관처리 방식이 일반화된다는 또 다른 문제점을 발생시키게 된다. 정부에서 6헥타르의 대농 정책으로 이전하는 것이나 대형 유통체계를 유기농에도 기계적으
로 적용하려는 것은 본질적으로 같은 철학 위에 놓여 있다. 이에 비하여 도시의 작은 생협 유통망은 사람에 대한 사람 사이의 믿음(trust)에 기반한 소규모 유통체계이며 , 비효율적이며 비탄력적일지 모르지만 적어도 안전할 가능성은 높다 학교급식으로 시작된 조례운동은 우리나라에서의 소위 ‘우수농산물’ 이라는 이름으로 유통될 우리 농산물과 유
기농산물의 전환점의 한 축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가능하다면 학교나 병원 등의 단체급식
(catering service)에서 유기농산물의 수요를 만들고, 이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공공정책을 만들지 못할 이유는 없다. 그리고 이렇게 공공부문이 기본적인 수요과 공급체계를 만드는 한편, 생협을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도시의 소규모 유통망은 농업 생산자와 직접적인 관계를 가지는 또 다른 소비 네트워크의 형태를 취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FTA에 대비한다고 정부가 준비히는 180조의 예산이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농업의 체질을 개선하거나 관 련 기술개발과 유통구조 개선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현재 농업인구의 55%에 해당히는 65세 인구가 농업을 포기하게 하고, 소위 ‘경영을 이관’ 하도록 하는 장려금으로 시용된다는 데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그리고 오히
려 저가에 수입된 해외 농산품이 국내에 더 저렴하고 더 빨리 공급될 수 있는 대형 유통망 정비를 중심에 놓고 있 다는 데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FTA를 둘러싼 생협-소규모 생산자 유기농업과 대형유통망-해외 플렌태이션-약품 농업 사이의 갈등은 이제 지역적 갈등을 넘어 세계적 갈등으로막전환된셈이라고할수 있다.
이 속에서 생협은 소비자와 생산자 사이의 작은 매개를 넘어 밥상과 들판을 지키는 최첨병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석훈
으용- 함쩨Jf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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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박사, 녹잭정치준비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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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I www.womenlink.or.kr
성매매방지법 제정 그러나이제부터가시작이다 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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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방지법 제정의 의의
마침내 2004년 3월 2 일(화) 오후
‘성매매알선등범죄의처벌에관한법률’ 및
‘성매매방지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 (이하 약칭 ‘성매매방지법’ )이 16대
국회 본회의를 만장일치(보호법의 경우 1명 기권)로 통과하였다. 이로써, 지난 2000년 9월 군산 대명동 성매매집결지 화재참사 사건을 계기로 촉발되어 지난 4년간 계속되어옹 성매매에 관한 국민적 논란은 일단락을 짓 게되었다. ‘성매매방지법’ 은 국회에서 법이 통과된 3월 2 일로부터 6개월 이후인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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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터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따라서 1961년 제정된 이후 사문화되다시피 했
樹옳홉
던 ‘윤락행위등방지법’ 은 ‘성매매방지법’ 의 발효와 함께 자동 폐기된다. 무엇 보다도 이제부터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는 성매매알선 범죄의 처벌을 위한 철 저한 법의 집행 및 성매매 여성들의 인권보호를 위한 서비스를 강화해야 할 책임과 의무를 지게 되었다.
이제 막 새롭게 제정된 성매매방지법은 무엇보마도 경찰, 검찰, 그리고 관련 공무원들의 철저한 법 집행을 위한 환골탈태가 전제되지 않는 한 성공적으로 집행되기 어렵다는 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따라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경찰과 검찰 등 관련 당국은 본격적으로 새로 운 법의 철저한 시 행을 위해 나서야 하며 성매매 여성의 인권보호를 위해 활 동하는 각종 단체 및 시설 또한 여성의 인권보호를 위한 철저한 준비에 힘을 쏟아야한다.
합깨가는여성 -걷
성매매방지법 제정운동의 과정
성매매방지법이 국회를 통과하기까지에는 지난 2001년 11월 ‘성매매알선등범죄의처벌및보호에 관한법률’ 을 청원한 이후 끈질기게 법안의 통과를 위해 애써옹 한국여성단체연합을 비롯한 많은 여성단체들의 활동이 있었다. 성매매를 둘러싼 첨예한 사회적 논쟁과정은 4년이라는 길지 않은 기간 속에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애쓴 여성단체들의 전국적인 캠페인과 교육, 그리고 언론을 통
한공론화과정을거쳐왔다. 처음으로 성매매방지법을 국회에 청원했던 2001년 당시 사법부조차 판사의 판결문을 통해 성매 매를 ‘사회적 필요악’ 이라고 규정했을 만람 호F국 사회에서 성매매는 당연한 것으로 인식되었다. 또한 성매매를 범죄로 인식한 사람들조차도 성매매는 근절할 수 없다는 단정 하에 , 금지는 하되
일부지역에서는 허용해야 한다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하였고 드러내놓고 ‘공창제’ 를 주장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성매매는 ‘여성에 대한 성적 착취이자 폭력’ 이며 성매매는 여성인권의 관점에서 바라보아
야 한다는 여성단체의 주장이 거듭된 성매매집결지 화재참사 사건으로 인해 국민적 공감대를 얻 게 되었다. 결국 법 제정을 기피하던 보수적인 국회에 대한 끈질긴 압력활동을 통해 2003년 7월 성매매방지법에 관한 국회 공청회가 개최되었고, 이후 본격적인 심사가 시작되었다. 총 10회에 걸 친 국회 심사과정에서 여성단체들은 현행 법 체계상의 한계를 이유로 원안에 대한 수정을 요구한 법무부, 여성부, 특히 법사위 전문위원실과의 쟁점토론을 치열하게 전개하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법안 기조는 원안대로 합의를 이루었지만 몇 가지 내용들은 국회의원들에 의해 수정된 채, 원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한 한계를 낳기도 하였다. 이렇듯 성매매방지법안을 둘러싼 국회와 여성단체간의 첨예한 입장 차이로 인해, 성매매방지법의 제정이 무의미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었지만 새움터 한소리회 등 성매매 피해여성을 현 장에서 지원해온 대부분의 단체들은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현 단계에서 ‘성매매방지법’ 을 제정하
여, 국가에 의한 성매매 알선범죄 처벌을 강화하고 성매매 피해여성에 대한 국가의 보호책임을 강화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점에 동의하고 법 제정에 박차를 가하였다. 성매매방지법의 한계 및 남은 과제
성매매방지법의 통과는 여성인권 보호를 강화하는 새로운 장을 열어주었다는 성과외눈 별도로 몇
가지 점에서 한계를 남겨 주었다.
쁘- 함째가는여성
우선 처벌법에서 가장 쟁점이 되었던 성매매로 인해 피해를 당한 여성들에 대한 ‘비범죄화’ 가 법 안 논의과정에서 국회의원들의 반대로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였다는 점이다. 그리고 처벌법의 내
용 중에서, 강제나 강요가 없는 ‘선불금의 이용’ 을 성매매 피해자 범주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현장 의 요구가 반영되지 않음으로써 선불금 피해 성매매여성들이 자신들에 대한 포주들의 강요행위
를 증명하지 못할 경우 처벌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됨과 동시에 성매매 피해여성의 범위가 축소되 었다. 또한 보호법의 주요 쟁점으로는 불법적인 성매매가 이루어진 업소에 대한 폐쇄를 통한 성매매 업 소의 축소를 시도한 행정처분’ 조항이 , 현행 법 체계상의 한계를 이유로 인해 삭제됨으로써, 성매 매업소를 폐쇄하기 위한 별도의 입법이 요청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문제인 것은 성매매 피해여성 보호와 이를 위한 지원시설의 설치라는 법 조항과 법리적으로 모순 되는 ‘감호위탁’ 이라는 용어가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삽입되었다는 점이다. 국회 법사위의 최종 법안문구 조정과정에서 일방적으로 삽입된 깜호위탁’ 조항은 올바른 법 적용 을 위해서라도 당장 삭제되어야 하며 17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하루라도 빨리 개정되어야 한다. 다시 한번 성매매방지법 제정을 환영한다.
이번 법 제정운동 과정은 여성 내부에서도 소외받던 성매매 여성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 여성단체, 현장단체 그리고 정부가 함께 노력함으로써 여성인권운동을 한 단계 높여 새 장을 열어주었다는
점에서큰의의가있다. 특히 외국인 성매매 여성에 대한 보호와 지원시설의 설치 등 국가간 인신매매 피해자에 대한 책임 이 명시되었다는 점에서, 부족하나마 최근 급증한 외국인 여성들의 인권보호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성매매방지법 제정과 성매매 여성 인권 보호를 위해 헌신적으로 애써온 모 든 활동가, 변호사, 전문가, 단체, 그리고 성매매방지법 제정운동에 참여해주신 시민 여러분들의 노력에 다시 한번 감사를 보내며 성매매 없는 세상을 위한 국민 모두의 참여와 노력을 기대한다.
조영숙 ! 효택여성단체연합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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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누드집파문’ 에서 사라진 f누드’
박노상숙
‘역사의식’아닌 ‘성의식’을 문제삼고 싫다.
‘민족’ 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이승연씨에 대한 폭력
당신은 2004년 2월 한국사회를 가장 떠들썩하게 했던 사
하지만 이승연씨는 다르다. 파문이 시작된 날로부터 현재까
건이 무엇인지 기억할 것이다. 사람들은 그것을 ‘이승연누
지 무차별적으로 가해지는 이승연씨 개인에 대한 무자비한
드집파문’ 혹은 ‘이송연위안부누드집파문’ 이라고 불렀다.
폭력을 보면 알 수 있다. ‘민족의 이름으로, 애국의 이름으
내가 이 글의 제목을 ‘위안부누드집파문에서 사라진 누 T
드’ 라고 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위안부’ 가 아닌 ‘누드’ , 즉 ‘역사의식’ 이 아닌 ‘성의식’ 을 문제 삼고 싶기 때문이
다. 그리고 네띠앙엔터태인먼트, 로토토 등을 제외한 이 승연씨만부각시키는결과를또다시 낳고싶지 않기 때문 이다.
로’ 아니면 또 다른 이름으로 자행되는 이승연씨에 대한 모 든 폭력은 한동안 세간을 떠돌 것이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
이번 일이 자리잡고 있는 한 ‘연예인 이승연’ 은 재기불가능 일 것이다. 연예계에 복귀를 하게 되더라도 지금까지 다른 여자연예인들(0양, B양 피해 사건)이 그랬던 것처럼 힘든
절차를 밟0싸 할 것이다. 아니 몇 배는 더 힘든 절차를 밟 아야할것이다.
우리가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이 사건을 계기로 이승연씨
나는 이승연씨가 단지 수많은 여자연예인 중 한 사람일 뿐
개인과 네띠앙엔터태인먼트, 로토토 측은 분명 큰 타격을 받
이기 때문에, 그녀가 이렇게 쉽게 연예계에서 퇴출당하는
았다는것이다. 하지만당연히 그들이 받은타격은달랐다.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승연씨가 네띠앙엔터태인먼
네띠앙엔터태인먼트는 잠시 손해를 입긴 했지만 곧 또 다
트보다 더 큰 폭력을 당하고 더 많은 피해를 입는 것은 그녀
른 문화· 연예사업에 그들의 자본을 투자하고 자신들의 입
의 성별이 여성이기 때문이다.
맛에 맞는 새로운 연예인을 f간택’ 하여 사업을 진행할 것
슬프게도 우리는 대중이라는 멋있는 탈을 쓰고 약자인 사람
이다. 그들의 새로운 연예사업이 대중들의 관심을 꿀 수 있
에게 권력을 휘두른다. 권력은 그 대상이 여성일 경우, 반드
다면 누드집파문은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다. 어쩌면 이
시 성폭력으로 표출되고 만다. 인터넷 싸이트에서 이승연
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어떤길을 피해서 가야할지 다시 한
씨에게 미친 듯이 달려들어 사람들이 남긴 글들을 보라. 그
번 깨닫게 된지도 모를 일이다.
것은 성폭력이 아닌 그 무엇으로도 정의내릴 수 없다.
걷- 합째가는여성
다른 연예인들이 표현의 자유를 등에 업고 누드집을 찍은
이승언 개인에 대한 성폭력
후 더 활발한 활동과 더불어 부(富)를 손에 검어쥔 최근 한
나는 위안부누드파문이 제대로 정리되지 못하고(제대로 끝
국 사회의 문화 흐름과 비교해보라. 뿐만 아니라 연예인 L
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앞으로도 계속 이런 일은
씨가 찍은 누드집 테마가 ‘강간’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중
반복될 것이기 때문이다J 이승연씨 개인에 대한 성폭력으
들의 비난은커녕 부러움을 샀던 일도 생각해보라 당시 그
로끝나고만가장큰이유는바로누드집에 깔려 있는문제
누드집이 성폭력피해자들에게 2차 피해가 될 수 있음을 문
의 본질을 사람들이 보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니
제제기한 이들은 아무도 없었다.
그들은 보고 싶지 않고, 볼 필요조차 느끼지 않는다.
애국자들의 아킬레스건 ‘위안부’ 한마디로 이야기하자면, 이승연씨의 누드집은 이 땅에 살고
있는 모든 애국자들의 아킬레스건인 ‘위안부’ 누드를 찍었 기 때문이다. (여기서 ‘애국자 라는 단어가 지닌 성별은 다 름 아닌 ‘남성 ’ 이며 담성권력’ 을 가지고 있다J 이 애국자
는 할머니들의 고통에 같이 하는 사람들일까 그렇지 않다.
그들은 평소에도 누드집을 구성히는 가장 큰 본질, 성별권 력관계라는 포르노의 맥락을 보지 않는 성별권력관계의 소 비자일 뿐이다. 결국, 그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인 수치에는 발끈하지만 그들이 언제나 소비하고 재생산하 는 남성들의 성적 판타지’ 에 대해서는 관대하다. 아니 당
연히즐길것이다.
그들은 일본에 의해 자신들이 지켜야 할 여성들의 순결을
한 예로 최근 또다시 논의되고 있는 가수 B씨의 뮤직비디오
지키지 못했던 것에 단지 분해하는 것뿐이다. 전쟁이 발생
는 분명 여성을 비하하고 성적 대상으로만 취급하는 포르노
했을 때 여성들이 겪게 되는 성폭력 , 평화를 유지해야 하는
매커니즘을 그대로 옮겨놓았다
이유에 대해서는 너무나 둔감하고 관심없다.
되는 것은 직업수행을 위해 제복을 입은 여성조차도 코믹이
그들은너무나단순하게도본래 자신들의 소유였던 처녀성
라는 가면을 씌워 성애화시키기 때문이다
을 침탈당하고 제대로 지커지 못했단 죄책감을 적나라하게
하고 한 연예프로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중들은
드러낸 이번 누드집이 굉장히 싫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
60%이상이 표현의 자유일 뿐이라고 응답하였다.
그 뮤직비디오가 문제시 그럼에도 불구
면, 한국사회에서 그렇게 수많은포르노와누드집이 소비
되었던 것을 설명할 수 없다. 어디 이것뿐인가? 그들이 왜
성별권력관계의 해소를 위하여
하필 ‘위안부’ 인가에만 열을 올린 것이 아니라면 전쟁 시
이제 우리는 우리들의 일상생활에서 남성들의 성적 판타지
발생히는 여성을 향한 집단 강간(가령 , 보스니아 여성강간
에 근거해 있는 문화적인 생산물들을 눈여겨봐야한다. 너무
캠프)과 몇 년 전부터 이야기되기 시작한 라이따이한에 대
익숙해져버려 웬만큼 눈에 띄 ^1 않으면 문제시최 되 ^1 못
해서 이렇게 조용할수 없어야한다.
하고 마는 것들. 우리는 눈을 크게 뜨고 항상 그것들을 찾아
그래서일까, 이번 일을 계기로 지금까지 국민들의 무관심속
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들의 일상에 뿌리박혀 있는 남성
에 있었던 일본군 성노예문제에 새롭게 관심을 가지자는 여
에게만 쾌락을 주는 성별권력관계를 없앨 수 있다. 이것은
론이 잠시 일기도 했으나 여전히 언론에서는 이승연씨의
여성들이 남성권력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
벗은 몽을 실었고 덕분에 우리들은 길을 가다 심심치 않게
한 일상정치일 것이다.
신문가판대에서 추위와 싸우고 있는 이승연씨를 만날 수 있
박노썽 l 효백여성인우회 7택랩상딩소 상근활동가
었다. 또한, 마치 이번 사건에 진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체하며 길거 리에 널린 누드 사진을 보는 이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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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째가는여성 -으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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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한마당에 서서-제 20회 한국 여성 대회를 다녀와서 흥미용
36
엄마, 오늘이 무슨 날이야?
요즘은 자꾸 그런 생각이 든다. 남녀불평등에 대한 문제의
꽃샘 추위 덕에 꼼짝도 하기 싫은 일요일이었다. 이런 날은
식을 날마다 새기며 생활해 왔던 내가, 반쯤은 차별 받는 존
집안에서 핑굴며 잡지책이나 보면서 한가롭게 보내야 하는
재라는 피해 의식에 괴로워 하고 힘들어 하고 반쯤은 그 피
데, 그 먼 여의도까지 무거운 발걸음을 떼야 한다는 게 좀
해 의식 때문에 더 독립적이고 당당해지려고 애써 왔다는
귀찮게 여겨졌다. 제법 매섭기까지 한 바람을 맞으며 집을
걸. 차별 받는 존재라고 자각하는 것, 이것이 중요했었다.
나서면서 딸아이는자꾸만질문을한다다.
그런데 내가 또 한명의 차별받아야 하는 여자 아이를 낳아
‘“‘엄마 어디다7 가가}η?" ‘“‘엄엄마 오늘이 무슨 날。이l 。야야 r‘?'
키우면서 들었던 생각은 아이에게 평등하지 않는 세상에,
참참… .... 뭐라고 답해야 할지 난처해졌다다. ‘갚오늘은 ‘제세계 여성
차별 받으며 살아가는 여자들의 삶에 대해 일부러 가르쳐
의 날’ 이라고, 아주 오래전에 미국에서 공장에서 일하던 여
줄 필요는 없다는 것이었다. 차라리 아이가 여자임이 스스
자 노동^l-들이 일하기 너무 힘들었던 조건을 고쳐 달라고
로 자랑스럽고 즐거울 수 있는 경험을 많이 할 수 있게 해주
커다란 광장에 모여 행사를 했던 날을 기념하는 날인데 ...’
고 싶었다. 물론 내가 가졌던 반쯤의 피해의식이 분명 내가
머릿속에 맴돌던 정리된 답변을 얘기 해주려다 그만뒀다.
좀더 나은 인간으로 거듭나도록 해주는데 중요한 자극이 되
아무래도 좀 복잡해 질 것 같았다. 그냥, 사람들이 모여 재
었던 것은 사실이었지만 스스로를 만족스럽게 느끼는 자기
있는 행사를 한다고 하니까 한번 가보자고 아이를 구슬렸
긍정성이 삶에는 더 많은 에너지가 되는 것 같아서였다. 하
다.
여 여성대회도 가서 즐거울 수 있는 그런 행사였으면 히는
함째가는여성
맘이 그 무엇보다도 강했다.
주인공으로, 관심의 대상으로 사는 여성들이 얼마나 될까? 이럴 때 섭섭했던 마음 한변 풀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었
한판축제의장
다. 직접 손으로 구슬도 달고 방울도 달면서 혼자라면 도저
12시쯤 행사장에 도착해 보니 여기 저기 근사한 왕관을 머
히 엄두도 내지 못할 그런 걸 , 공주마마 왕비마마가 되고선
리에 쓰고 귀거리에 보라색 머풀러에, 보라색 모자에 온통
즐거워하는 모습에 마음 가득 뭔지 모를 뿌듯함이 밀려왔
보라색으로 지장한 한 사람들이 여기 저기 눈에 띄었다. 보
다. 그 밖에도 제기차기
라색은 여성을 상정하고 보라색을 통해 여성의 인권을 다시
등은 참가하는데 쏠쏠한 재미가 있었다.
한번 생각해 보자는 속돗이 있었다고 한다. 직접 손으로 만
권해효와 최광기씨의 사회로 진행된 본행시는
, 양성평등 지수 yes . no 대답하기
2004 여성
들어 썼다는 왕관을 보고 딸아이 입이 귀에 걸렸다. 자기도
선언을 시작으로 여성권익 디팀돌&걸림돌, 올해의 여성 운
어찌 이리 저리 한 개를 만들더니만 머리에 척 얹혀 놓고는
동상 발표와 시상, 축하 공연을 이어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
좋아한다.
트인 상생의 탑 퍼포먼스 및 대통 놀이까지 달려갔다. 참가
오래간만에 와보는 여성대회에서 난 격세지감이 이런 거구
자들은 부패한 국회를 상정하는 탑에 대형 뀔트를 감으면
나라는 걸 느꼈다. 무슨 대회라 하면 세상을 향해 한껏 자
서 강강수월래, 지신밟기, 길쌍놀이 등을 하면서 행사의 마
기주장과 발언을 하고 마지막엔 비장한 성명서로 마무리했
지막흥을즐겼다. 커다란뀔트는각지역 여성 단체 회원들
던 것이 기억의 대부분었는데 ... 이젠 한판의 축제에 참가
이 호주제 폐지, 여성 일자리 늘리기 등의 구호를 써서 만들
했다는느낌이 들었다. 무대는보라색 계단으로장식을해
었다고 하는데 그 정성에 여성을 위한 평등한 사회가 한 걸
마치 국제영화제의 연단같은(끼 느낌도 들었고 가운데 상생
음 더 가까워지리라는 희망을 포개 보았다.
의 탑을 중심으로 늘어선 20개의 시민 난장도 재있는 꺼리 들이 많이 있었다. 가족끼리 옹 사람들도 제법 있었다. 여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그 무엇
성 대회라지만 더 이상 여자들만의 행사는 아닌 것이, 애인
모든 공식적인 행사가 끝나고 여기 저기서 기념 촬영을 하
손에 꿀려 왔건 부인 손에 꿀려 왔건 아니면 스스로 자발적
느라고 또한 분주해지는 행사장에서 오래간만에 만나는 반
으로 왔건 남자들도 꽤 눈에 들어왔고 대체로 즐거운 표정
가운 얼굴들도 있었다. 이런 곳에도 만나니 서로 밀F하지 않
들이었다.
아도 그저 기쁘고 뭔가 통하는 것 같은 동질감 같은 것을 느
2시부터 시작하는 본 행사 전에는 참7}.자들이 자유롭게
20
끼게 된다. 많은 얘기를 하지는 못했지만 띠풋한 체온을 느
개의 난장 중 마음에 드는 곳에 참여하면 됐다. 물론 한개
끼면서 마주 잡았던 두 손에서 약속하지 않아도 언젠가는
참여 할 때마다 스티커를 줘서 10개 이상 참여하고 나면 선
또 반갑게 다시 만나리라는 그런 믿음 같은 게 생겼다.
물을 주는 주최측의 행사 참가 촉구책이 있기도 했지만 각
집으로 돌아오는 전철 안에서 하루가 딴에는 힘들었는지 딸
각의 난장이 나름대로 특색과 재미가 있어 날씨만 좀더 따
아이는 곤하게 잠이 들었다. 한쪽 뺨에는 하트 모양의 페인
뭇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했다.
팅을하고머리엔왕관을쓰고한손에는풍선을쥔채자고
아무래도 사람들에게 가장 반응이 좋았던 것은 왕관 만들
있는아이를잠시 쳐다보려니 아이의 기억 속에 오늘하루
기, 펑등 문패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인 것 같았다. 딸아이
는 어떤 날로 남아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글써11? 오늘
도 내손을 꿀어 제법 늘어선 줄에 차례를 기다리기도 했다.
하루제법즐거웠을게다.
왕관? 여성대회는 여성이 주인공이고 어찌 보면 왕관은 가 장 주목 받는 사람이 쓰는 것이 아니었던가? 삶에서 자신이
흥미용
! r.함께가는 여싫
편집위원
함께가는여성 -효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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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서|계
여성의 날이 무슨 날인가요? 흥미용
1908, 미국
방직여성노동자들의 시위
성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전쟁을 반대하고 부족한 음식을 항
1908년 3월 8일 미국의 l만 5천여 방직 여성 노동자들은 뉴욕의
의하고 물가 안정을 요구하는 대투쟁을 벌여 나간 한해였다.
루트커스 광쐐 모여 저임금 및 비인간적인 작업 환경 개선을
1915년은 멕시코와 노르웨이에서 1917년에는 이탈리아에서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그들의 요구는 선거권과노통조합 결성
1918년은 오스트리아에서 대정부 반대 시위를 진행했다.
의 지유를 쟁취하기 위한 대대적인 시위로 점점 확대되었다. 당
특히 1917년 러시아어1서는 세계 제 1차 대전의 참화 속에서 희
시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은 먼지 자욱한 현%에서 하루 12시간씩
생된 2백만이 넘는 러시아 군인들을 위해 여성들이 2월의 마지
일해야 했으나, 여성들에게는 선거권과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가
막 일요일에 ‘빵과 평화”를 위한 시위를 벌였는데 , 이로부터 4
주어지지 않았다. 굶지 않기 위해 일하면서도 인간 이하의 삶을
일후 러시아 황제는 폐위되었으며 임시 정부는 여성들의 참정
강요받。}<>F만했다.
권을 보장했다. 이 날이 바로 율리우스력으로 2월 23일, 전 세
그들의 첫 시도는 공권력에 의해 진압되었으나, 그 후 자신들의
계 다른 곳에서 쓰이는 그레고리안력으로 바로 3월 8일이였다.
기본권을 획득하고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하기 위한 여성들의 시
도는 전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일어났다.
1975, 유엔,
3월 8일을 ‘세계여성의 날’로
1910년 덴마크의 묘펜하겐에서 열혔던 국제사회주의자대회에서
드디어 유엔은 1975년 명등과 평화를 위한 여성들의 투쟁을 공
국제적인 성격을 띤 여성의 날을 지정하는 안이 17개국에서 모인
식적으로 인정하게 된다.1975년 그해를 세계 여성의 해 로 지정
100여명의 여성 사회주의자들에게 의해 만장일치로 결의되었으
하였으며 3월 8일을 제계 여성의 날 로 공식 지정하게 된다. 그
나구체적으로 언제 그 날을 기념할 것인지는 결정되지 짧다.
뒤 첫 세계 여성회의를 멕시코에서 개최하였다. 그 뒤 유엔 총회 는 여성의 권리와 국제 평화를 위한 유엔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1911 , 백만이
넘는 남성과 여성이 거리로
의활동을하게되었다.
이듬해인 1911년 3월19일에는 백만이 넘는 남성과 여성들이 오
이후에도 세계 곳곳에서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스트리아, 덴마크, 독일, 스위스에서 여성의 참정권과 노동권을
각종 행사가 열리고 있으며 이날을 기점으로 여성의 인권실현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런 활동들에 힘입어 그 후 여성들의
전쟁을 반대하는 여성들의 투쟁은 계속되고 있다.
연대 운동은 눈에 띄게 활발해졌다. 1914년에는 세계적으로 여
흥미용
I r함께가는 여싶
편집위원
2004년 3월 8일 세계여성툴은... 미국 CODE PlNK women lor peac하www.codepinkalerl αg) ‘해고 부ÁI{Rre Bush)." 해고통지서(pinkslip)를 백악관에 보내면서 40피트에 달히는 pink sli머분홍색 여성속옷)도 제작해서 함께 보냈다. 캐나다 SWC{Status
01 Wornen Canada - 정부기구)는 올해의 슬로건을 'She’s on a R아e!{당E팅| 자신의 역할을 히는 여성들)’ 로 정하고
젠더평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일해 온 여성들을 축õf했다 더불어 포스터, 버튼, 영화, 웹째|트, 베너 등을 만들었다.(www.swc-clc.gc.ca) ※ 더많은나리를싣고싶었으나지연관계상두나리만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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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쩨가는여성
l 여성명화써U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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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영화축제한마당 See the World through Women's Eyes!
여성들의 영화축제! 올해로 6회를 맞는 서울 여성영화제가 4월 2일(금)부
터 4월 9일(금)까지 아트레옹 1. 2관과 신촌 녹색극장 판에서 상영된다. 최근 2년간 세계 전역의 우수한 여성감독들의 작품을 상영하는 〈새로운
물결>, 일본 고전 영화속 여성을 다룬 〈아시아특별전>, 뉴 저먼 시네마 의 대표적 여성감독이며 현재까지 꾸준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마가레 태 폰 트로타 〈감독 특별전> , 재로운 세대의 페미니스트’ 를 영화제에 적
극적으로 개입시키려는 〈영페미니스트 포럼> , 여성주의 운동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작품을 선정하는 〈여성영상공통체>, 유일한 경쟁부분인 〈아시 아 단편경선〉 등 6개 부분에서 70여면(227ß국)이 선보일 예정이다. 보다 활기차고 젊어진 서울여성영화제에서는 여성에너지를 많은 관객과 함께 나누기 위해 영화뿐만 아니라 감독과의 대화, 일본 변사 특별공연, 장애여성 물품지원 모금, 오픈 스테이지 등 다%댄 이벤트와주부 관객들 을 위한 놀이방이 운영되며 명일 1회 상영은 입장료를 3, 000원으로 낮추 었다. 개막작은 제임 햄피온 감독의 인 더 컷(In the αlt)이 선정되었다. 문의: (새여성문화예술기획 서울여성영화제 집행위원회 02펀88권영5
합째가는여성 그g
(휴훨 회원이야기
。)
모난돌 정 맞는다고 둥근돌 되랴? 황은영
“껴 1너콰 어디서 왔니냐‘1
“어서오세요. 무슨 학과시죠?’라며 각듯이 예우하던 대리가
처음 발령받고 관련부서에 간 직장경력 삼일의 내게 남자교
내게 말을 건넨다. “어 황선생 왔어? 무슨 일이야l' 머리에
직원이 날린 한마디다. 어리둥절해있는 나를 보며 ‘너 말이
빨간불 들어왔다. ‘꽤 반말이세요?’ “아니, 뭘 .. 앞으로 거
야1" 라고 가리키는 그의 손가락에서 총알이 튀어나와 내 심
래할거니까 진하게 지내자는 거지” 어이가 없다. “그 은행
장에 명중, 회전운동을 하며 커다란 구멍을 냈다. 그리고 이
에서는 고객한태 반말하라고 가르칩니까? 내가 고객으로
렇게 속삭이는 듯 했다. “이게 현실이야. 너는 여자일 뿐이
안 보이시는가 보죠?’ 그럼에도 계속 반말을 고수핸 그를
야. 돼! 평등한 직장생활을 하겠다고? 어때 맛이?’ “썼다.
향해 소리쳤다. “왜 자꾸 반말하냐구. 너는 반말 들으니 기
아주 썼어 1" 그날 난 직감했다. 앞으로의 사회생활이 결코
분 좋니? 다시는 반말하지마” 순간 모든 시선이 내게 쏠리
모카커피처럼 부드러울 수 없음을, 커피만 듬뿔 넣은 블랙
고 대리의 얼굴은 구겨진다. “그러니까, 누가 고객한태 반말
커피처럼 쓸 것임을 말이다. 내가 맛본 쓴 경험 몇 가지다.
하래? 내가 남자교직원이어도 반말 했겠어 l' 라며 쐐기를
* 사이다나 마시고 하죠?
박고 나왔지만 화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직장생활 초년생 시절, 컴퓨터 책상 앞에 앉아 일하고 있는
하고 싶은 일 하며 살려고 직장인 학교를 그만두었다. 무엇
데 , 어떤 남자가 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내게 묻는다. “여기
보다 아무리 열심히 일하며 차별적인 처우에 항의해도 나에
책임자가 누구시죠?’ “전데요1" “예? 아니요. 저 큰 책상 주
대한 처우만 달라질 뿐 다른 여자에 대한 고정관념은 그대
인이 누구시냐구요?’ “저라구요. 무슨 일이시죠?’ 갑자기
로인 것이 나를 힘 빠지게 했다. 당연한 권리를 찾으려는 것
그의 긴장했던 표정이 확풀리며 의자에 앉아 거들먹거리며
이 ‘별다른 여자’ 로 비춰져서 어느새 나를 섬으로 만들고
이렇게 말한다. ‘더운데 사이다나 마시고 얘기하죠 1" 순간
있는 현실도 안타까웠다. 그리고 ‘여자가 꽤 잘하네’ 라며
호수같이 잔잔하던 내 마음에서 불기둥이 솟는다. “제가 책
일만 시키고 성과는 남자들이 챙기는 곳에 더 이상 내 노력
임자 맞아요. 용건 있어 오선거변 얘기하시구요, 아니면 나
과 땀을 뿌리기 싫었다. 내가 노력한 만큼 평가받는 나만의
가시던가요! 여기 사이다 뽑아다드리려고 월급 받고 일하는
일을 하고 싶었고, 그래서 공부하려고 어떤 사설 상담소에
사람 없거든요1" 순간 그의 얼굴이 붉으락 푸르락 하며 주섭
들어갔다. 그러나, 상담소라고 예외는 아니 었다. 학교든 상
주섬서류를꺼낸다.
담소든 결국 한국, 가부장적 사고가 뿌리김은 한국’ 이라는
*
공간에 함께 있었으므로 ...
친하게 지내려고 그러는 건데 ...
거래은행에 갔다. 이공계 캠퍼스 안에 있는 은행이어서 창
* 경 [!I아가씨 맞죠?
구에 서 있는 내 주변에는 남자학생들이 많았다. 그들에게
직장을 나와 들어간 그 사설 상담소에는 똑같은 크기의 책
f으- 함째가는여성
상이 두 개 있었는데, 하나는 내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남자
만들려고 무수히 정을 때렸다. 귀에 딱지가 않도록 “그래,
간사의 것이었다. 어느날 내 앞에 와서 ‘아가씨! 계좌번호
너 잘난 것 알아. 그런데 모난돌이 정맞는다는 얘기도 모르
좀 알려줘요1" 라고 말한 사람이 있었다. “예? 저 말씀하시는
냐? 남들이라고 뭐 바보라서 겪고 사냐? 다 그렇게 히는거
거예요?’ “그럼요. 여기 아가씨는 흔자뿐이잖아요!" “그런
야1" 라는 말을 들어야했다. 왜 그래야 'ðr는데? 나는 사회생
데요. 저기 남자분한태는 선생님이라 하시고 저한태는 왜
활을 하면서 상대방이 남자라고, 나이가 어리다고, 결혼을
아가씨라고 하시죠? 저도 상담 선생이에요라고 했더니
했다고 색안경을 끼고 대하지 않았다. 상대방에게 해로움을
‘까니면 아닌거지 왜 과민반응이예요?’라며 핵 돌아나간다.
끼친 적도 없거늘 ‘나이 많고 결혼 안한 여자 라는 이유로
다른 사람들도 비슷했다. 다만 입밖으로 “아가씨”라고 말하
부당한 대우와 마음 상하는 경험을 해야 하나? 만약 누가
지 않을 뿐, 당연히 여자인 나는 사무를 보는 여자였고, 남
“너는 여자니까’라는 이유만으로 마음 상하게 한다면 그리
자인 간사는 상담 선생님으로 여기고 있음을 피부로 느껄
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다.
수 있었다. 도대체 무엇이 사람들로 하여금 남자는 상담을 하고, 여자는 사무를 보는 것이라 믿게 했을까? 상담소를 드나드는 사람들의 인식은 뭔가 다를 줄 알았건만, 성별분
업고정관념이 뿌리깊이 박혀 있기는 상담소라고 예외는 아 니었던것이다.
자람은 그가 선택하지 않은 것으로 인해 어떤 불이익도 받
아서는 안된다’ 고 생각한다. 태어날 때 자기 성별을 스스로 택해서 태어나는 사람이 있는가? 태어나보니 ‘여자’ 이고
‘남자 일 뿐이었다. 다른 이보다 우월하다고 믿고 싶은 사
람의 오만함이 이런저런 차별을 만들어 사람을 이런저런 기
* O~.휴"'!! 결혼은 왜 요뺏수?
준으로 나누게 하고, 기득권자의 다른 편에 있는 사람들에
자원활동하려고 공부하는 분야의 연구소를 찾아갔다. 소장
게 상처주는 짓을 히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성별에 따른
인 수녀님과 면담을 해야한다길래, 만나서 그 분야에 대해
차별’이아니던가?
이것저것 여쭈어보고 자원활동하며 공부도 하고 싶다는 뭇 을 전하면 되겠다 싶었다. 그런 내게 수녀님은 대뜸 이리 말 씀하셨다. “이력서를 보니 나이가 많던데, 결혼은 했수?’ ‘까니요
“그럼 누구와 사나?’ ‘7택들과 같이 사는데요!"
“어머니가 걱정이 크시겠군. 그럼 어머니한태 기대어 시는 거네. 아휴~~ 왜 결혼은 안했수? 빨리 해야지. 그렇게 기대
어 살면 되냐?’ 순간 말문이 막히고 얼굴이 빨개짐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결혼을 안한 것이랑 자원활동하는 것이랑 무슨 연관이 있다는 말인가? 게다가 집에서 용돈을 받아 쓰 는 것도 아닌데 내가 결혼 안 한 것이 가족에게 폐를 끼치고
있다는 듯 얘기하는 수녀님의 말에, 여기서 공부하겠다고
프리랜서라고 쓴맛 볼 일이 없으랴? 블랙커피의 농도와 맛
이 다른것이겠지. 그러나앞으로도쭉나는모난돌로살것 이다. 이 사회가 나를 둥근돌로 만들려고 해도 ‘모난돌 정 맞는다고 둥근돌’ 이 되지 않음을, 알고보면 모난돌이 훨씬 쓸모 있음을 일깨워 줄 것이다. 그리고 우리사회가 가부장제’ 라는 켓밥으로 꽉 막힌 귀를
뚫고 모난돌이 내는 소리에 귀기울이기를, 모난돌을 똑같이
둥글게 만드느라 수고 말고 다양한 모난돌들이 조회를 이 루는 사회가 성숙한 사회임을 깨닫을 때까지 나의 ‘모난돌’
소리내기는 계속 될 것이다.
더청하고싶지않았다.
태어난 이후로 쭉~~1 남성우월주의에 중독된 사회는, 생물
학적 성이 니’ 라는 인간을 규정짓는 기준이 될 수는 없다 고 믿는 내게 ‘모난돌’ 이라는 꼬리표를 붙이며 ‘둥근돌’ 로
황은영
! 샘물의 자기성ε뻔구실 운g인터넷 홈메이지
http://user‘chol.com/~cmr) 여성노동센터 영어자료 읽기위원회 위원, 자기성장 컨설턴트1 ‘인생은 자기실현을 위한 끊임없는 투쟁의 연속”이라는 상담가 Rogers의 말을 굳게 믿고 자기실현하려고 열심히 맨땅에 헤딩하고 있다
합째가는여성 -안
(*t '2004
회원이야기
。)
성폭력전문상담원 교육’ 에 참여하고 나서 임황현주
7년전민우회와의인언
내가 민우회를 처음 알게된 것은 1998년이었다. 그땐 사무실이 장충동 여성평화의 집에 있었다. 그 당시 나 는 천주교여성운동에 관심이 막 생기던 때라 다른 여성단체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해서 민우회를 방
문했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 나를 만나준 사람은 명진숙 생활자치여성센터 사무국장이었는데, 그 후 몇 년 지나서 나는 민우회 생협회원이 되었다. 그러다 또 세월이 흘러 작년에 가족과성상담소’ 에서 진행했던 페 (미)혼 여성의 성적 자기 의사 결정 향상을 위한 캠프 에 참여했다가 이번에는 민우회 후원회원이 되었다.
꼬박꼬박, 적은 돈이지만 후원회비를 내다보니, 나도 모르게 내게 오는 민우회 소식지며 이메일, 우펀물 한 통도 자세히 보게 되었다. 그러다 이번엔 내가 먼저 전화를 해서 성폭력이나 성교육 관련해서 교육받을 기
회가 없는지 문의하게 되었고 마침 2월에 시작하는 상담원 교육이 있다길래 작년 12월부터 전화해서 자리 를 맡아두었다.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조금씩 나도 모르게 민우회와 엮이고 있는 형국이다. 성폭력피해자의입장
이번 2004년 상담원 교육에 참여한 33명의 우리들은 은근과 끈기 혼란함 안타끼움 속에 긴 여정을 진지 하게 함께 했다. 하루종일 앉아서 강의를 듣고 때론 토론을 하고 자신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들이 쉽지만은 않았다. 강의 내용이 ‘성폭력’ 이라는 어마어마한 이야기 그러나 일상에서 늘상 일어나는 범죄였기에 더욱 힘겨웠던 것 같다. 게다가 우리들 대부분은 가부장제 사회의 상식에 익숙한 사람들이다보니 ‘성폭력 피해자
의 입장’ 이라든지 여성주의적 입장에서 ‘성폭력’ 을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에 대한 혼란함이 2주내내 우리를 괴롭혔다. 때론 우리가 생존자(성폭력 피해자)의 입장에 서기보다 그 생존자를 질책하는 입장에 나도 모르
게 서있는 것을 발견하며 놀라기도 했다. 난 그래도 내가 여성주의자라고 스스로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그 리고 나 또한 성폭력의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성폭력을 바라보는 내 눈은 내 눈이 아니었고, 내 언어는 여
성인 나의 현실을 대변해주는 나의 언어가 아니었다.
션- 함쩨71는여성
스스로깨어지는과정
우리는 성폭력을 다룬 영화도 보고, 상담 사례를 직접 분석도 해보고, 법원에 견학도 가고, 성폭력과 관련해
서 다양한 일을 하는 사람들-경찰, 정신과 의사, 전문 상담원, 변호사, 여성학자, 여성운동단체 상근활동가, 가해자 교육 담당자, 산부인과 의사, 교수님들 등등-을 모셔다 공부를 했다. 전문적인 지식을 새롭게 알게 되어 좋았지만, 나는 이 선생님들을 만나면서 좀 다른 생각을 했었다. ‘여성들,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 정말
다%댄 사람들이 열심히 뛰고 있는 셈인데 그럼 나는 어떤 일을 하면 신명나게 해 낼 수 있을까? 를 고민해 보는 좋은 기회였다. 또한 강의를 들으면 들을수록 성폭력이라는 문제에서 내가 생존지를 도와줘야 한다는
입장보다는 나 자신을 짓누르던 뭔가가 해소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나를 짓누르던 그게 무엇이었을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교육기간 내도록 나를 괴롭혔던 남성중심적인 생각(가부장제 의식)과 정면으로 마주
쳤던 것 같다. 예를 들면, 성에 대해서 남성에게는 허용적이지만, 여성의 성은 금기시하고 숨기고 억압하는 현실에서 성폭력이라는 범죄가 발생해도 ‘여자가 조심하지 않고, 여자가 밤늦게 다니고 ... ’ 등등의 ‘여자
개 라는 말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스스로 깨어지는 과정이었다. 여자라서 행복한 세상을 위해
그러나 여전히 상담소라는 현장은 너무 무섭다. 상담원 교육에서 접했던 많은 성폭력 범죄는 지금도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고, 고통을 호소히는 내담자들이 어렵사리 용기를 내서 상담전회를 걸어올 것이기 때 문이다. 대체 내가 어떻게 하는 것이 그 여성들과 함께 하는 것일깨 갈 길은 멀고 현실은 안타깝고, 세상은 너무나 견고하거1 가해자들 편이다. 내 마음 저 한구석에서 여성들의 신음하는 소리를 나조차도 외면하고 싶
은 마음이 든다. 너무 괴로워서. 그런데 강사 중에 누군가가 이런 말을 했다. ‘누구나 행복하게 살고 싶어하 는데 , 진짜 멋있는 인생은 의미 있는 삶’ 이라고. 이번 교육에서 만났던 열정적인 많은 사람 모두 인생을 의 미있게 살아가는 사람들이었다. 연단에 섰던 강사뿐만 아니라 열심히 고민히는 우리들 모두! 3월엔 이번 상담원 교육의 후속모임으로 심화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다. 반가운 얼굴들, 그리고 애쓰
는 상담소 식구들을 다시 만나서 우리 모두의 그 한 걸음을 다시 내디뎌볼 생각이다. 이 다OJ=한 세대의 자매 들과 손잡고 여자가 여자를 믿어주는 세상 여자라서 행복한 세상을 위해 나도 한 몫 하고 싶다.
임횡현주 | 인생을 신영L꺼| 사는것에 기장 관심이 많다 스스로 여성주의지라고 자처하지만 O 찍도 그 밀메 자신이 없다
그러나 나는 여성주의자다‘ 01제까지 멀쩡히 실아 올 수 있었던 힘은 내 주변의 여자들 덕분이고、 그래서 니도 다른 여자들에게 힘이 되는 여자가 되고 싶다
합깨가는여성 」즈
cll 민우소식
~
동북여성민우회 샘협매장 5주년을 맞으며
‘풀어라봄바람 불어라생협 바람!” 김연순
몸으로만 갖고 있던 생협매장이 진짜 E턴를어 질 줄이야
5년 전 흰 바탕에 초록글씨의 [한택여성민우회 팔당유기농산물판매장]이란 커다란 간판이 방학동 대로변의 신동아타워 상
가에 걸리던 날, 가슴이 풍광콩광 뛰었다. 맞은 편에 집이 있는 심문선씨(현재 생협 이새에게 전화를 해 간판이 잘 보이나 물었다. 심문선씨는 한 걸음에 달려 나왔고 우리는 옆에 있던 칼국수집에서 후후 불어가며 칼국수를 먹었다. 공사현장의 먼 지를 뒤집어 쓴채 눈물이 나오는 결 국팍참으며 ... 허름한 골목길의 이삿짐센터 윗층을 사무실과 교육장으로 쓴지 만 6년만에 아파트 단지 상가에 이렇게 어마어마한 불빛도 환한 파나플랙스 간판을 민우회가 내걸 수 있을 줄이야. 언젠가는 생기면 좋겠다며 그저 꿈으로만 갖고 있던 생협매장이 진
짜만들어질줄이야. 서울시민의 식수인 팔당상수원을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인근에서 생산된 유기농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판매장을 위한 예 산이 서울시에서 통과되었고 생협운동을 해왔던 민우회가 하나의 판매장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여성민우회는 조직 활동이 활발한 동북민우회에 운영을 의뢰했고 동북민우회는 심시숙고 꿀에 매장을 통해 생협운동의 저변확대와 이를 바탕 으로 지역여성운동을 전개해 가기로 결정했다.
관심있는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매장추진위원회를 꾸린 뒤 장소를 물색하러 상계동부터 쌍문동까지 샅샅이 훌고, 중고냉 동고 사러 황학동을 뒤지고 인테리어 견적서 비교해 바닥재 집기 수도공사 하나하나 점검하고 운영방식에서부터 자금마
련까지 개장준비를 차근차근 해 나갔다. 뭐든지 새로 시작한다는 것은 어려운거다. 민우회 최초의 매장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 으나 특히 두 가지의 커다란 어려웅이 있었다. 서울시에서 장소는 지원이 되었으나 자체적으로 시설비와 상품보증금을 비 롯한 출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것이었다. 다른 하나는 생협운동에 대한 경험과 소신은 있었지만 우리들 스스로는 유통에 대
f뜨- 휩째가는여성
한 경험이 없어 상품진열, 고객응대 태도, 재고관리 등에 대한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출발하는 것이었다.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커다란 파도를 넘어
그러나 우리들이 누구인가. 모두 하나되어 ‘어깨동무’ 로서 눈앞에 몰려오는 커다란 파도를 씩씩하게 넘기 시작했다. 판매
장 운영의 목적과 원칙, 운영방식, 자부담 해야할 지금의 확보방안, 운영시 역할분담까지 모든 것들을 회원들 하나하나 의
견을 내고 결정해 나갔다. 자금확보도 돌반지 팔고 보험 해약하고 적금 깨고 해서 평생회원 가입을 통해 마련했다. 애정이 있으면 돈도 내게 되고 돈을 내니 책임감도 더해갔다. 모두들 아이를 키우는 주부들이었고 수입농산물에 밀려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는 한국농업에 대한 대한 안타까움과 환경
농업의 중요성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지닌 사람들이었기에 판매장이 우리 사회에서 갖는 역할과 그 중요성에 대해 누 구보다도 많은 의견을 내고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었다. 어떻게 일반인들에게 유기농산물을 접하게 할 것인가 유기농산물을 구입하는 것이 왜 서울시민의 상수원을 살리는 것인 가, 비용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지속적으로 유기농산물을 이용하게 할 것인가, 수입농산물의 범람에도 그것을 과감 히 거부하고 국내산 농t멜을 고집할 것인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식량자급률에 대한 소비자의 태도는 어떠해야 할 것인
가 같은 것들에 대해 논의하고 알려나가고 실천해나갔다. 소비자로서의 역할을 자각하는 덕성있는 시민들의 확대
유기농소별 구입은 단순히 내 가족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들을 제공하겠다는 것만으로는 일회성으로 끝나기 쉽다. 포르말린 에 담근 두부가 뉴스에 터지고 농약친 콩나물이 신문에 나오면 한 일주일 쯤 두부와 콩나물이 안 팔리다가도 다시 잊어버리 거나 어쩔수 없다는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대부분 다시 사먹게 되는 것은 너무도 일반화되어 있다.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가까운 곳에서 쉽게 구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유기농산물의 구입은 매스컴을 통해 문제가 터졌을 때만 잠깐 관심을 갖고 이 용히는 경우가 높은 편이다.
신자유주의가 만연하고 자본의 세계화가 가속화되면서 다국적기업들이 전세계의 농산물 시장까지 장악해가고 있는 현실,
WTO 체제에 따른 농산물시장 전면개방에 의해 국내 식량자급률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현실 불과 50년도 안된 농약이 5 천년된 농업의 역사를 거스르는 현실 외국의 값싼 유기농{}물이 국내 농산물을 잠식할 수 있는 현실. 이 모든 암울한 현실 을 한번에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지난 5년간 독특한 방식으로 생협매장을 운영함으로써 반짝하는 일회성 유기농{}물 소비자가 아니라, 호댁농업의 현실과 미래, 수질오염, 토양오염을 걱정하며 유기농업의 필요성과 소비자로서의 역할을 자각하고 실천하는 덕성있는 시민 들을넓혀나갈수있었다.
“정치권력은 평소 시민 개개인 속에 잠재적으로 존재하지만 그들이 함께 행동할 때 실현 되었다가 그들의 해체와 더불어
다시 잠재성으로 환원되는 속성을 갖게 된다’ 는 한나 아렌트의 말은 매장을 찾는 우리들의 모습을 대변하는 듯 하다. 오늘도 매장은 시꿀벅적하다참기름은 언제 다시 나와요?’ “국회가 미쳤어 김연순 1 효택여성민우회 생협 기획위원장
합째가는여성 -전
(휴 흩 민우소식
。)
• 성폭력 전문상담원 후속교육 상담원 자원활동을 하실
1071 성폭력 전문 상담원을 대상으로 후속교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10기 상담원 선생님들 뿐만 아니라 후속 교육 프로그램에 관심있는 민우회 회원들의 참여도 환영합니다. 장소
:
효팩여성민우회 교육장
일시 :3월 25일(목) 오후2시 ~4시 가족법 이해/ 조경애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상담위원 4월 1 일(목) 오후2시 ~4시 가정폭력 특별법 이해/ 정은숙 변호사 4월 8일(목) 오후2시 ~4시 가정폭력의 원인과 실태 및 대응방법/ 정희진 경희대 강사 담당
: 가족과성상담소 들꽃(김영숙 간사) T : 02-739-8858
• 여성의 순으로 방송보기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에서는 미디어바로보기 확산과 성평등한 방송을 만들기 위한 기획프로그램으로 “여 성의 눈으로 방송보기”를 마련하였습니다. 방송에 관심있으신 분 모두를 환영합니다. 대상
:
방송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
기간 :4월 21 일"'5월 19일 (매주 수요일) 장소
:
시간 : 회비
효택여성민우회 5층 교육장
10:00"'12:00 (1강) 1:00"'3:00
(2강)
: 회원 5만원 비회원 10만원 (입금계좌하나은행 567-810002-20604 , 예금주한국여성민우회) : (층 10강)
프로그램
문의 : 미디어운동본부
T : 02-734-1046
• 유기농법씨키우기 어린이 캠떼인 어린이와함께우리모두쌀을지키자!
2004년은 WTO수입개방으로 인해 쌀 수입이 본격화되는 해입니다. WTO수입개방에 맞서 미래의 주인인 어린이들이 쌀의 소중함을 깨달아 쌀을 지키고 나아가 식량주권을 수호하기 위 한캠페인을진행합니다.
핸- 합째가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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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우소식
유기농볍씨 키우기 어린이 캠페인은 어린이들이 직접 집에서 벼를 키우며 쌀에 대한 애정과 친근감을 느끼고, 우리농 업의 중요성을 경험으로 알게 해주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일정 :4월 말 -5월 5일 문의
: 효택여성민우회생협 T : 02-581-1675
* 자세한 일정은 생협 소식지
각 지부 소식지를 참조하세요.
·생혐혈례포럼 생협월례포럼은 여성녹색생협으로서 민우회 생협의 정체성과 분권화 등에 대해 공부하고 토론히는 자리입니다. 매월 셋째주목요일에 열리는생협월례포럼!쪽기억하세요. 일시 :4월 15일(목) 오전 10시 주제
:
효벅의 유기축산 현실과 소비자의 역할
일시 :5월 20일(목) 오전 10시 주제
: 대안으로서의 협동조햄 -협통조합의 역사
장소 : 민우회 본부 교육장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하차 서울시교육청 맞은편 동명빌딩 5층) 문의
. 효5극여성민우회생협
T: 02-581-1675
• 함께 크는’ 민우 어린이 학교 매주 화요일 ‘일기’ 로 배우는 살아있는 글쓰기와 매주 목요일 어린이 리더십, 미디어, 성교육, 환경, 먹거리, 과학실험 교실로진행됩니다. 기 간 : 2004년 3월 23일(화) 개강 / 한 학기 (총30회) 수업시간 : 오후3시30분"'5시30분 (유기농간식시간 포함) 대 상 : 초등학교 2""'3학년
인 원 : 15명
수강료 : (총30회강좌) 20만원 - 분납가능 [ 3월:10만원/ 4월:5만원/5월:5만원] 동북여성민우회 정회원은 10%할인됩니다, 저소득충 · 여성한부모 자녀 무료 동}나은행 592-810246-95907 (예금주: 변혜원 통북민우회) 문의
:
서울동북여성민우회
T : 02-3492-7140~1 합깨가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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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흩 민우소식
~
• 주말에 떠나는 세계여행 일시 :4월 25일(일) 중남미박물관, 5월 23일(일) 성소유물박물관, 6월 27일(일) 이슬람 사원 대상 :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
인원
: 30명 *신청시에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주세요. (어린이안전보험용)
회비
:총
9만원 (정회원 10%할인) (점심포함, 관광버스로 이통합니다)
하나은행 592-810246-95907 (예금주: 변혜원 동북민우회) 강사
문의
: 김종현, 김희정, 이벽주 : 서울동북여성민우회 T: 02-3492-7140-1
• 제 3071 ‘
Lr 를 키우는 민우여성학교
뜸으로지키는여성건강, 부모역할훈련, 뀔트, 신나는자녀 글쓰기 지도, 춤으로만나는나, 여성의 눈으로본여섯개의 시선등다양한강좌가가득합니다. 일시 :4월 2일"'6월 17일
문의
: 서울동북여성민우회 T: 02-3492-7140-1
• 성교육강사양성교육 뭔가 새롭게 준비하기 좋은 때입니다. 성교육이 학교나 단체 등 여러 장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아이들을 이해하기 힘들고 소통하기 어려워진다는 이야기를 많
이 합니다. 또한 초등학생들이 성폭력 피해자와 가해자가 되는 현실과 청소년들의 미혼모, 미혼부 문제가 사회문제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에 고양 가족과 성 상담소에서는 한 발 앞선 성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여성의 사회참여를 담아낼 수 있는 성교육 강사 양성교육을 실시하Jl자 합니다. 일시 :4월 6일"'5월 18일(매주 화 목요일) 01른 10시"'12시
. 대상 : 성교육에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인원: 선착순 40여명 장소
: 고앙
여성 민우회 교육장
문의
: 고앙여성민우회 T: 031-919-1194. 1195
담당 : 01여로1 안선희
48
합째Jf는여성
/ 낮 1시""'3시
。)
(휴훌 민무달력 • 행복한 부모 신나는 자녀를 위한 부모훈련 3월 24일 개강,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총 12회 앙천문화회관 지하1 층 남서여성민우회 생협매장 앞
5
방문회원에게 재생고체비누 1 장 증정
민우여성학교
mm
m
415
맑은정치 캠페인
운영위원회 창립기념 호주지| 펴|지를 위한 거리 진 생협월례포럼 n~빽, 거리시식회”
회원의날 생협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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뚫
부 앙 서 포볍
생협월려|포럼 민우정치챔떼인 , 미디어 교육강사 양
여성의 눈으로 방송보기 시작 월례회(정계산 야생화) 산지견학(열당 유정란 겨|사) 운영위원회 창립기념 일일호프 유기농업씨키우기 어린이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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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포 주 부 부 부 양 군 원 남 남 남 고
장소 · 산울교육문호|센터
짧
매주 화, 목 오전 10시-12
성폭력전문상당원 후속교육
덤톨룹톨‘
”ι 얘 킨 낀 갱 갱
T. 031-396-0 201
• 민우여성학교
문의 : 군포여성민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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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4월 16일-5월 30일
신입회원과 상근자 만님의 날 새내기의닐
R장터, 거리시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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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립기념 “호주제폐지를 위한 거리전시회” 문의 : 군포여성민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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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062-225-0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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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 나누기)
문의 : 광주여성민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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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변화를 통한 빈가슴 채우기 ( 장기방패 만들기, 역 할극 및 자기
낀 강
- 자기점검을 통한 표출(생 애주기 표그리 기, 그룹별 토의 , 나누기)
광
일정 :3월 23일-3월 30일 프로그램
성교육깅사앙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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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에로의 여행 - 나의 정체성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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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T. 02-2643-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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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서울남서여성민우호I
한부모 O 뼈나들이
남 군 생 남 원 남
• 생협 조합원 만남의 날 3월 25일 오전 10시 MBTI(성격검사)
생협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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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여성학교 거리시식회
소
T. 02-2643-1253
성폭력 전문상담원 후속교육
짧
문의 : 서울남서여성민우호I
고 가
요일별세일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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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 서울남서여성민우회 생협 매장 개장 4주년 기념 할인행사 3월 15일-3월 20일
펙 포 앙 서 포 앙 주 앙젤 부 주 서 포 볍 부 뚜 서 협 주때
T.02-2643-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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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서울남서여성민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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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ftI꽤‘
잠가비 2만원
어린이 성폭력 예방 캠메인
공보육실현거리갱메인 새내기의날
회원의날 " ~뼈, 거리시식회” 회원 만님의 닐과 요리강습 ” 장터, 거리시식회n
산지견학(축북 영동 산앙유 농장)
T. 031-396-0 201 합째가는여성 -칸
(휴 t 민우소식
~
신입회원만남의날 효택여성민우회의 소중한 보물, 지난달 신입회원들과의 첫 만남이 있었습니다 어떤
새로운 얼굴을 볼 수 있을까 서로 두근거리는 가슴을 인고 오전과 저념으로 나누어 모임을시작했지요.
먼저 민우회 10주년 기념 비디오 민우 한 뱀 드라마를 시정하며 생소한 민우회에 대 해 하나 둘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모두틀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비디오를 시정하며
민우회와의 첫 만남을 시작하였습니다. 회원참여텀 김선화 부장의 ‘민우 리포트’ 가 시 작되자 회원들은 저마다 고개를 끄덕거리며 민우회의 활동과 소모임에 흥미를 갖기 시 작했구요 소모임과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 표시를 한 반가운 회원분들도 계셨답니다 ‘나에 대한 짧은 낙서’ 는 서로 인사하고 정을 나눌 수 있는 즐거운시간이었습니다
‘성에 대한 짧은 이야기’ 라는 비디오 시청 후 가족과성상담소의 박노상숙 간사님의 진행으로 성에 관한 솔직한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동안 감추어 두었던 성에 관한 수다가 활짝 꽃을 피웠지요 마지막으로 상근훨동가들의 공간인 민우회 사무실 투어가 있었구요, 그냥 헤어지기 싫은 민우 가족들의 진한 뒷풀이로 행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우리들의 소중한 신입회원님들, 즐거운 시간이 되셨나요?
동북여성민우회의 ‘영어소모임’ 을 소개합니다 “영어 소모임에 안나오면 영어랑은 다른 인연이 없어요” 열심히 모임에 참가하고 있는 정우진(48) 회원은 외국에 있는 친구와 펜팔이 하고 싶어 처음으로 문을 두드렸다고 합니다
2002년에 결성된 영어 소모임은 매주 금요일 곽선축 선생님 (52)의 지도하어| 비디오 테잎을 시정하며 듣기와 말하기 위주로 영어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원에 따로 나가지 않아도 되고 영어도 공부하고 수디꽃도 피울 수 있어 1 석 2조라는군요. 회화
위주의 진행으로 전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수업을 진행해 가고 있어 영어 실력이 쑥쑥 는다고 합니다. 영국에서 영어교육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현재 대흐뻐| 출~하고 있는 곽선숙 선생님은 ‘회원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먼 보람
이 된다’ 고 말씀하십니다,
아01들을 키우다 보니 영어가 필요해서 나오게 되었다는 최영선(39) 회원은 “효5널 떠나 본적이 한 번도 없는데, 모
임에 나오먼서 외국의 생활앙식이나 사고방식에 대해 간접적인 경힘을 할 수 있어” 서 좋다며 모임 자랑01 한칭입니다. 이밖에도 심화료K32), 김도 연(42) 회원이 함께하는 동북여성민우회 영어 소모잉은 매주 다.Y'한 프로그램으로 영어와 친숙하게 접하며 즐겁게 모임을 꾸려 가고 있답니다. 영어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에게 참여의 문은 휠짝 열려 있습니다
으- 합째Jf는여성
(휴 t 독자마당 신입회원 소개
。)
.톨릎‘퍼뀔-‘
l톨킬될필흩킬뭘~
「함께가는 여성」에 대한 독자 여러분의 의견을 들습니다 「함께가는 여성」을 읽
개그우먼김미화, 변호사최정미, 안무가홍영주, 육군소
고 느낀 점이나 민우회에 바라는 의견을 보내주시연 〈독자마당〉을 통해 소개해
령김경희등그;탈 l 여자링성공하7 1 쩨의과정과
드립니다 채택된 의견에 대해서는 민우회가 마련한 감사의 선물을 드립니다
자세를 이야기하고그과정속에서 어머 니의 역할을 이야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침여 부틱드립니다,
*
기하고있다 복권당첨이나신데렐라같은기적적인꿈이
독자 의견은 민우회 이메일 mlnwo여@womenlink.or.kr로 보내주시면 될니다
아니라 자신의삶과일을사링히는자신들이부자리고 텅텅하게밀녕반젊은여성들을묘H날수있다
지난호에 대해 보내주신 글들
.. . ※ 책 판매 수의담의 일부는 효~여성민우회에 기증됩니다.
〈역사속의여성〉콕지가참좋2.!다앞으로계속연재되었으면좋겠다 내용에 너무충실한나머지 영'6'7까지나친보g씩인느낌이다 좀더 서술쩡 보띨줄이고핵심 내용을더 큰글씨로보여줌으로서 이슈에 더 쉽게 접근할수 있었으면한다
- 민우회에서 하지 않는사업이나운동에관한여성시연i에 대해다루어 주었으면 좋겠다 면배치에문제 가 있었다
정치쪽 기사특색 있었다‘ -민우회의 총선에 관한시각을담은글이 없었다, -전체적인 편집이 너무빡빡히다
-인터뷰글이 기획은좋았으나 생생하지 못했다‘ -(민우달력〉부분 편집이 너무엉성하다 그러나보기엔쉬운장점이 있었다,
물품으로 민우회를 후원해 주십시오 효묵여성민우회에서는 중고 컴퓨테팬티엄 111 이상}를 기중해 주실 분을 애타게기다립니다
생생 날아가는 킴퓨터처럼 민우회 활동도 썽생 날고 싶어요
전화
02-737-5763 메일 mlnwαJ@womenlink.or.kr로 연락 주세요 M
l홉렐흘겔넘톨~ 강문수 고경희 고숙자 고영숙 고재경 권태운 김경은 김경주 김경화 김경희 김광자 김금숙 김미경 김미숙 김미숙 김미영 김상윤 김성희 김수정 김수정 김수현 김영숙 김영정 김영주 김영희 김용환 김윤식 김은경
김은미 김일수 김자영 김재경 김재수 김종수 김지앙 김지혜 김진숙 김춘심
김현영 김현주 김혜경 김혀|균 김화순 김효정 김희숙 나정대 나철성 노현숙 류현숙 마은주 문계진 문신재 문현아 문혜진 박말선 박선덕 박순진
박연미 믿앵순 박유신 박정옥 벅지현 빅죠냐 박한숙 믿때}준 방정옥 배현주 백정미 사미숙 서영숙 석은영 선
옥 성선모 송명진 송언자 신금희
신동원 신전옥 신혜련 신혜렁 심현숙 안영희 안미숙 안부자 앙죠뚜 오경미 오신자 오희은 옥태선 왕국환 원영삼 원주한살림 원치옥 유순복 윤영희 윤은경 01가정 이경희 이귀보 이근덕 이동의 이영숙 이영자 이영희 이미옥 이미자 이미정 이복실 Ol~린 이상임 이선채 이성애 01소민 이순례 이영애 이용주 이유정 이윤정 이은주 이인자 01재수 이재희
이정아 이종희 이주렁 이춘도 01하영 이행숙 이현부 이혜정 임흥육 장윤희
장은자 장재복 장지현 ε댐|희 전문기 전인이 전현정 정성준 정일임
정일주 정혜리 제경애 조수경 조영록 조윤아 조한경 주현수 채영숙 최동희
최영순 최복련 최애숙 최인숙 최자은 최정임 최지영 최진협 한난숙 한죠닥 허경현 허윤진 허은경 허혜숙 현영숙 흥복득 홍정기 황경숙 황의범 황인현 황주영
가족과성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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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앙여성민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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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 -919- 1774
광주여성민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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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21 - 1366
군포여성민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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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여성민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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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여성민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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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여성민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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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여성민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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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하는 여성이 아름답다/ 여성이 웃는다/ 세상이 웃는다/
Ð- 한국어성민우획 110-102
서울시 종로구 평동
http
27-9 동평빌딩
4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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νwww . womenlink.or.kr(minwoo@womenlink.or.krl
Ð--힌국역엉민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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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17대 총선콰 여성의 정치세력화
집중챔페인
회원확대 캠페인 '0)-녀들의 달팅’ 시사
2004.05 . 06
여성주의 시각에서 본 일자리 나누기 프로그램 이라크, 그리고 한국군의 파병 역사속여성들
인간으로 살고 싶었던 나혜석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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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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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글 사진/차은주
편집부
02
면집부
03
집중캠페인 | 회원확대 캠페인 마녀들의 달팅’
→인은숙
12
여성공감/여성 그리고 가족 | 가족에 대한단상
-권미혁
16
-손영옥/박미숙
18
대담 | 여는글 17대 총선과여성의 정치 세력화
봄날,가족들의추억 건강가족기본법 다시보기
조은희
20
이혼전상담의무화, 문제있다
유경희
22
역사 속 여성들 l 인간으로살고싶었던나혜석
- 강도은
24
생협 15주년 | 나를 새로 태어나게 해준 생협
→"'-f<김성아
27
시사 | 여성주의 시각에서 본 일자리 나누기 프로그램
- 이주희
30
이대훈
33
취재기 l 내 몸의 주인은 나 !No 다이어트, No 성형
황은영
36
빙송모니터 l 드라마속의 외모지상주의
권지현
38
칼럼·
유기성
40
- 홍미용
42
윤옥경
44
- 한경희
46
편집부
48
민우소모임
면집부
52
독자마당 | 독자의견, 신입회원명단
편집부
53
이라크, 그리고한국군의 파병
창 | 여성과 언어 ‘말이 씨가 된다
인터뷰 | 새로운삶의의미를찾아서 회원이야기 l 어느 가난한 기자의 독백
그날이후 민우소식 l 민우소식
발행처
달력
2004. 05 · 06
! 효타싹#성민우회
암행인 j 김상회 편집인 j 최명숙
편집위원 j 권미 혁 오정이 유기성 정은숙 흥미용 횡온영 디자민
발행입
i 큰사람기획 (0 2-2264-3068) i 2004년 5월 31 일 통권 162호
주소 j 서룰시 증로구 평동
27- 9 동평빌딩 4충
전화 : 02-737권763
전승
! 02-73웅5766 mínwoo@womenlín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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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담| 여는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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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과여성의 정치세력화이야기 4.15 총선이 끝났다. 이번 총선은 탄핵정국의 한가운데서 치뤄지면서 각 정당이나 후보자의 제대로 된 정책대결보 다는 탄핵, 노풍, 이미지 정치 등 분위기에 펀승하는 것으로 진행이 되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보다 진보적인 민주노동당이 의회에 진출하였고, 여당이 제1당이 되었으며, 여성의원이 전체 의원의 13%로 확대되었다. 물론 그 뒤안길에는 지역주 의에 근거한 보수세력인 구시대 정당 자민련과 민주당의 몰락이 있었다. 선거는 국민의 의사를 어떻게 의회의 의사로 대표시킬 것인가 하는 수단으로서 참으로 중요하다. 국민으로서는 직접적
인 정치참여 행위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 정치의 후진성으로 인해 선거를 통해 구성된 국회가 민의를 대변하지 못하고 권력구조로서 왜곡되어지고 부패 · 비리의 온상이 되어버렸으며, 지역정치, 금권정치, 보스정치, 소외의 정치 등
의 부끄러운 단어를 만들어 냈다. 거기에 덧붙여 16대 국회는 자기들끼리의 대통령 탄핵이라는 결정을 내리기까지 했으 니
...
그러기에 새롭게 17대 국회를 구성하는
4.15 총선은 국민의 참여로 꾀워도 다시 한번’ 이라고 우리정치의 후진성을 탈피
해 제대로 된 민주주의를 완성시켜 볼 수 있는 시혐의 장이었으며 새로운 인물로의 교체가 기대되는 장이었다. 더불어 여성계에서는 그 통안 제도권내에서의 여성의 과소 대표성(국회 여성의원비율 5.9%)을 극복하고 여성의 대표(여
성주의적 시각을 갖춘)를 제도권내로 진출시킬 수 있는 기회의 장이자, 여성의 정치세력화를 이루는 토대를 만들어야 하
는 절대절명의 시기이기도 했다. 일^.f에서의 여성의 정치세력화와 선거라는 제도권내로의 진입을 말하는 특수한 기간의 여성의 정치세력화는어떤 정세판단하에 전술을세우냐에 따라그돗이 같이 할수도, 달리 할수도 있다.
이번
4.15 총선을 맞아 여성의 정치세력회를 위해 펼쳐놓은 여성계의 활동방식은 제도개선운동을 시작으로 후보추천운
통, 닥천낙선운동, 유권지운동, 여성정책제안 운동 등 다양했다. 구조적인 측면에서도 범여성계(진보, 보수의 구분 없는) 가 함께하는 총선여성연대가 결성되었고 맑은정치여성네트워크(이하 맑은넷)를 형성해서 직접적인 여성후보자 발굴을 시도했으며, 말은정치여성기금마련을 위한 운동본부도 만들어졌다.
이런 운동의 성과로 결과적 수치인 여성국회의원
13% 확대는 상당히 고무적인 일로 평가되나 그 이면에는 여러 가지 입
장이 존재한다. 여성정치세력화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원론적인 물음에서부터 진보적 여성 운동성을 드러낼 수 없었
던 한계를 가진 총선여성연대에 대한 평가, 또 맙은넷 구성에 대한 문제제기부터 후보추천방식과 그 결과에 대한 다면적 인평가등 ...
이런 여러 가지 물음을 가지고 4.15 총선을 맞아 열심히 활동한 여성계를 평가해보고 성과를 함께 나누며 앞으로의 과제 도 고민해 보는 자리로 일명
쁘」함깨JI는여성
'K 'K 대담’ 을 기획하였다.
I월 K.K 대담- 그녀가 그녀를 만나다!
• 일시 2004년 5월 7일 늦은 1 시~4시
• 장소: 서대문의 한 음식점
• 대담자 김경애(동덕여자대학교 여성학과 교수) 김상희(효백여성민우회 상임대표) • 정리: 정은숙{효택여성민우회 사무처 사무국장) 오정애효택여성민우회 사무처 정보홍보팀 부장)
[
l
iJj대 총선과 여성의 정치세력화
김상: 이번 17대 총선에서는 비례대표 50% 여성할당 확보와 지역구 10석을 포함한 전체 여성의원 비율 13%- 비례대표 29명, 지
역구 10명- 획득이라는 결과를 통해서 여성의 정치 참여 정치 세력회에 많은 성과를 냈습니다. 이에 대해 여성운동이 기여 한 부분이 많다고 명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 결과를 놓고 언론 등을 통해서 과도하게 표현되는 부분도 있습니 다. 마치 여성이 반수이상이 된것처럼 호들갑을떨고있지만, 전체 의원의 13%이고, 지역구의원은 243명중단지 10명일 뿐입니다. 아직도세계 명균에는 못미치는상황이죠.
합째가는여상으프
김경: 이는 분명히 전반적인 여성운동의 성과로 봅니다. 범여성계가 뭉쳐서 비례대표 여성할당제
50% 획득은 제도 개혁의 큰 성
과입니다. 그러나 우려의 지점도 있습니다 여성운동계에서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논리로서 여성의 대표성 확보, 깨 끗한 정치, 정치문화 개선을 내세웠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당선된 39명의 여성의원들이 정말 여성의 대표성을 갖는가, 이 여성들로 정치 문화가 바뀌고 깨끗한 정치를 이루어낼 것인가 더욱더 여성운동계가 이것을 어떻게 이꿀어 가고 담보해 낼 수 있는가에 대해서 생각해 볼 부분이 많다고 봅니다.
〈표
1) 17대 총선 비례대표 당선자 성비
〈표
2) 17대 총선 지역구 당선자 성비
〈표 3)17대 총선 전체 당선자 성비
정치권의 새로운 전환점, 여성 정치세력화 확대의 기점으로서의 17대 총선 김상 여성계는 이번
4 .15 총선이
정치권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고 여성정치세력화의 원년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
다. 정치사적으로 70년대 이후의 3김 정치가 막을 내림으로써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라는 거죠. 그러기
위해서는 정당법, 정치자금법 , 선거법 등의 제도개선이 되고 그로 인해 진보적인 인물 교체가 이루어진다면 정치구도가 많
이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달라져야한다는 당위가 있었습니다.
4.15 총선에
대응한 여성운동계는 총체적인 접근을 시도했었습니다.
후보추천운동을 위한 맑은정치여성네트워크(이하 맑은넷)을 만들어서 여성 정치인을 발굴 · 추천하고, 이후 당선운동까지 도 기획되었습니다. 또한, 반여성적 후보들의 정보를 제공히는 낙천닥선운동과 각 정당에 여성정책을 제안하고 더불어 각
정당의 여성정책도 평가하는 운동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제도개선 투쟁에 정말 총력을 기울였죠. 우여곡절 끝에 제도개선-비례대표 여성 할당제
04
훨께7f늠여성
50% 확보, 비례대표 의원
수 확보 등-을 이꿀어냈지만, 탄핵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각 정당의 비례대표 선정과정, 지역구 선정과정, 정책 평가 이후의
당선운동, 유권자 운동 등이 제대로 연결되어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후보 추천과 제도개선 운동으로 머물렀던 거죠.
여성운동 세력들도 탄핵 무효화 투쟁에 전력을 다하면서 다OJ'한 활동들을 펼쳐낼 수 없었구요. 특히 비례대표 등에서의 여 성 후보의 질적인 부분에 대한 담보와유권자 운동에 대해서 너무나도 아쉬운 부분이 많이 남습니다. 결과적으로 39명의 여성의원의 당선은 제도개선의 성과였고, 정치적 상황이 급변하면서 계획했던 모든 활동들이 성과를 거
두지는 못했지만, 여성계의 정세판단은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김경: 비례대표 50% 확보라는 제도 개선은 큰 의미가 있지만 그 이후 경선이나 비례대표 선정 과정에서의 제도적인 부분에서는 거의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봅니다. 따라서 각 정당에서 비례대표를 선발하는 과정에 대해 여성운동계가 분석해 봐
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열린우리당의 경우 공천과정에 있어서 경선이라는 단계를 거쳐 일면 민주성과 객관성을 확보했지만 그 과정을통해 선정된 후보들이 다른 당보다 훨씬 대표성을 갖거나우월하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일 겁니다.
김상 이번 총선이 부실하게 치뤄졌던 부분은 동의합니다. 정치관계법이 선거운동 시작 한 달 전에야 겨우 확정되면서 많은 혼선 들을 가져왔고, 비례대표 의석수도 30석 정도까지 줄어들 것이라 예상되다가 선거 직전에서 56석으로 확보되었죠. 그 속에 서 실제적인 당내 민주화가 담보되지 못했다고 봅니다.
누가, 여성전용선거구제를 주ε팅}는가 김경: 또한, 이 과정에서 여성전용선거구제가 제기됐는데 이로 인해 일정부분 여성운동계의 논리나 힘을 약화되었다고 생각합니 다. 솔직히 이 제도가 도입되지 않은 것은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여성의 정치 참여를 왜 주장하는가 라는 철학적 부분에 대해 문제 제기하게 됩니다. 오히려 여성을 주변부화 시키면서 여성들끼리의 경쟁만을 부추기는 아무런 의 미 없는 제도라고 보거든요 오히려 여성의 정치 세력화에 거부감을 주었다고 봅니다. 김상 이에 대해서는 오해 부분이 있습니다.2003년도에 정치권에서 여성전용선거구제를 제안했었습니다. 여성계는 당연히 반대
했죠. 말씀하셨듯이, 여성정치참여 확대라는 기본취지에도 어긋나고 여성의 주류화의 원칙에도 맞지 않으니까요. 그런데 , 2004년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정치권이 의원정수를 합의하지 못하면서 비례대표 의석수를 30석까지 줄이고,
결과적으로 지역구 의석수만 늘리는 것으로 합의를 했죠. 이 과정에서 정치권내의 지역구로 출마하는 여성들을 중심으로 다시 ‘여성전용선거구제’ 가 제기되었던 것입니다. 이 또한 3당이 모두 합의를 했죠.
여성운동계도 궁여지책으로 17대 국회에서만 한시적으로 받아들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외부의 맹렬한 비판이 제기되면서 쟁점 사항이 되었고, 오히려 여성정치 참여 확대의 펼요성과 녕싼이 재논의되면서 정치권에서 모두 합의해버린 ‘여성전용
선거구제’ 와 의원 정수를 재합의’ 하는 전환점이 마련된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위기 상황을 돌따하는 계기가 되어 결국 비례대표 의석수가 56석으로 늘어난 것입니다. 이것 또한 아이러니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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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 일부에서는 왜 대중참여운동을 하지 않고 제도개선과 정치 참여 부분에만 집중하느냐는 비판들이 있습니다. 즉, 유권자 운 동 부분이 미약했다는 거겠죠. 김상: 여성단체의 일상활동이 정치의식 고양 운동이고 생활정치 운동이며 곧 유권자 운동입니다. 그 기반 속에서 선거라는특정 한 정치 국면을 맞아, 앞서 얘기한 정세 판단에 근거한 제도개선 운동과 정치 진출 운동은 탕연한 과정이고 결과라고 생각 합니다.
물론, 제도개선이나 정치권을 압박하는 운동에 있어서 대중 참여 방식을 개발하고 유권자들의 참여 속에서 이 운동을 벌였 다변 훨씬 더 큰 힘을 발휘하고 더불어 여성유권자들의 의식도 함께 고양되었을 벤데 하는 아쉬움도 많지만, 상황과 우리들 의 능력에 있어서 어려웠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리고 선거국면에서의 유권자 운동을 계획했었으나 탄핵정국에 의해 제대 로펼쳐지지못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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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정치여성네트워크’ 시작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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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 이러한 적극적인 후보 추천 운동은 처음이었고, 변통이 극심한 정치상황 속에서 각 당의 후보선정과정 개입에 대한 구체적인
전술을 세우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추천 명단을 각 정당에 전달하고, 투명하고 민주적인 절차와 기준을 선정할 것을 제시 했죠.
김경: 하지만 102명의 여성정치인을 그저 펼쳐놓은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김상 사실 그랬습니다. 당시에는 제도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었고 각 당에서도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 선정 관련된 절차을 마
련하지 못했었죠. 그렇다고 우리가 그 절차를 제시 감시하면서 적절히 개입해서 추천된 인사들이 후보로 선정되게 할수는 없다고생각합니다.
으효-황쩨7f는여성
김경: 102명의 추천된 인물 중에서 21명이 의원으로 당선되었습니다. 그러나 과연 후보로 공천이 되는 과정에 있어서 영향력을
발휘했는가는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정치권내의 메커니즘에 의해서 결정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정치 권 외부에서 후보로 당선되게 하기 위한 실질적인 힘을 발휘하는 것은 힘들고 이러한운통방식은 실효성이 없다고 봅니다. 김상 저도 분명히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처음이자 마지막 운동방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후보 를 발굴해서 추천한다고 해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판단은 결국 정치권의 몫일테니까요. 시민사회단체의 역할이란 정당이 얼
마나 민주적이고 투명한가를 감시하는 것 이상은 할 수 없다고 봅니다. 김경: 그리고 맑은넷을 결성하고 추천 명단을 발굴하고 히는 등의 내용에 있어서 철저하게 준비되지 못했다는 인상을 줍니다.
김상t 맑은넷 후보 선정에 있어서 좀더 깊이 논의하고 조사하고 대응했어야 한다는 평가들이 있습니다. 광범위하게 여성운동 활 통가들과 공감하면서 논의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17대 총선을 맞이한 여성운동계의 대응에 대한 논의는 2002년 대선 이후부터 시작되었고,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논의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세부 내용까지 준비하는 것에는 역부족 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기획으로는 맑은넷을 결성하여 후보 추천뿐만 아니라 선거 이후에 네트워크 형성까지 고려
했었습니다. 김경: 그런데 정당의 구성원으로 들어간 인물들에 대해서 정당을 넘어서 네트워크를 형성한다는 것이 조금은 환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16대 국회까지의 여성의원들의 관계는 오히려 정당에 따라서 반목하는 관계이지 않았던가요? 김상: 16대 국회 여성의원수는 16명이었죠. 그렇게 수가 적을 때는 남성 정치 속에 바로 용해되어버리기 쉽죠. 하지만, 이제는 일 정 정도의 수가 되어 자신들의 문화를 형성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맑은넷과 같은 네트워크 자체가 각 여성의원들에게 여성 으로서 정체성을 갖으라는 압력이 될 수 있는 거죠. 현재 정당의 스펙트럼상, 정책에 있어서 차별성은 존재하겠죠. 하지만, 여성 사안에 있어서는 충분히 연대할 수 있다고 봅 니다. 특히나 호주제 같은 전근대적인 제도를 깨는데는 보수와 진보 정당에 상관없이 여성의 정체성으로 연대할수 있는 것 이고, 그 기본 끈이 바로 이러한 네트워크가 되겠죠. 이제는 여성정치인이 어느 정당에 있던 여성으로서의 대표성과 대의성 을 갖도록 강제를 할 펼요도 있는 거죠.
김경: 덧붙여서, 여성운동계 리더들의 정치진출에 대해서 짚어야 하지 않을까요? 여성운동계 인물의 정치 진출에 대해서 원칙이 제대로 적용되었는지, 그리고 일련의 과정에 있어서도 여성운동계의 명가와 반성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궁금합니다. 여성 계에서 지금 원칙에 대해서 좀더 논의를 진전시켜가면서 정치권과의 연결되는 부분에 대한 영향에 대해서 여성운동단체로 서의 대응 논리와 일관된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김상: 맑은넷을 결성하면서, 능력있고 활동력있는 여성들의 적극적인 진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었고, 그러면서 여성운동단체 리
더들에게도 그 가능성을 좀 열어야 된다고 논의되었고, 원칙에 대한 논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과는 좀 다르게, 마치 원칙 없이 많은 여성단체장들이 대거 정치계로 입문한 것처럼 비판 받았었죠 진출하는 과정에 있어서 충격을 줬던 부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무원칙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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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정치의 한계 -
‘여성’ 이라고 다 같은가?
김경: 사실 여성의 정치세력화 관련해서는 여성운동계가 95년도 이후부터 계
속, 특히 이번 국변에서 굉장히 열심히 운동을 했고, 깨끗한 정치를 바 라는 사람들의 마음에 투여되어서 그 효과가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의 최대의 수혜자는 박근혜란 이미지를 내세운 한나라당 이라고생각합니다.
김상: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탄핵 국변의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서 현재 ‘여성’ 이갖는긍정적인이미지를이용했죠. 김경: 부패된 정치의 현상을 깨끗한 여성으로 해소한다는 사회적 공감대를 μ
박근혜 대표의 단정한 이미지와 부합시키면서 대통령 탄핵의 역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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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왔기 때문에, 언론을 비롯한 여성계조차도 박근혜를 위시로 한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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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아냈죠. 그동안 여성계에서는 지속적으로 여성의 정치 참여를 주장 김상희(효백여성민우회 상임대표)
지 정치에 대해서 적극적인 비판을 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의 토대는 누구나 알고 있듯이 부정부패의 원조였던 제3공화국을 기반으로 서있는데, 그것을 현채의 ‘여성’ 이 갖는 깨끗한 정치인 이미지로 이 모든 것을 상쇄시켜 버렸죠. 결국 이번 선거가 이러한 이미지 선거로 빠져들면서, 한나라당의 부활, 부때 정당의 부활로 연결되는 것을 보면서 정말 0]-01 러니를 느꼈습니다. 이러한상햄l서 39명의 여성의원 당선을 그 저 좋아할수만은 없었습니다. 김상: 여성들의 정치참여 확대를 통해서 더 나아진 정치 문화가 형성될 것이라는 논조가 이렇게 활용당하고 이용되어 이미지 정 치로 변질되는 것을 보면서 당혹스러웠습니다.
김경: 그렴 , 이제 지역구에 관련해서 좀더 얘기를 해봤으면 합니다. 지역구 당선 여성의원이 16대 국회에 비해서 2배가 증가해서
10명이 되었지만, 전체 지역구 의원수 243명에 비한다면 10명은 굉장히 적은 수에 불과합니다. 당선 결과 내용을 봤을 때 도, 탄핵의 영향이나 지역주의 구도에 의한 것으로, ‘여성’ 이어서라기보다는 전체 정치적 지형과 판도의 결과라고 볼 수 있 겠죠.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이 엄청난 열세를 타개할 방법을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상: 지금의 정치 문화 풍토가 조직도 돈도 없는 여성들에게는 지역구 출마에 또 다른 장벽이라고 얘기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 제는 선거공영제가 안착되고 있어서 어느 정도 기반이 마련되어져 간다고 봅니다. 우리 여성들도 여성으로서 한국 정치에
대한 소신이 었다면, 좀더 적극적으로 지역구에 도전할 펼요가 있겠죠. 물론, 정당 측면에서도 계속해서 여성 정치인들을 육성하고 도전할 수 있는 여건들을 만들어내는 것은 당연한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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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 비례대표로 당선된 여성들이 다음 선거에는 지역구로 적극적인 참여를 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선 거공영제가 완전히 실현되고 법정비용도 현재보다 좀더 낮아져야 하겠죠.
김상: 그렇죠. 앞으로 여성운동은 정치제도 관련해서 비례대표의 여성할당제
50%를 지켜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경선제 정당민주화 부분도요. 경선 제가 정당민주빽 효과적인 방법인지 , 보완할 수 있는 제도는 없는지, 그리고 비례대표 선정과정에 대해서도 일정정도 압력행사를 해야 한다 고봅니다.
나름대로 상상을 해 본다면, 전체 의석수가 300석이라고 한다면 비례대 표수가 1/3인 100석 정도로 늘어나고-그래야 사회적 소외계층, 여성, 전문성 있는 사람들의 진출이 늘어날테니까요-나머지 지역구 의석수 200석은 중선거구제로 진행된다고 가정한다연 .. . 우리나라 정치구도는
상당히 많이 바뀔 것이라고 봅니다. 김경 OH(동덕여자대학 여성학과 교수)
정당정치가 뿌리내리고, 그렇게 되면 진보정당과 여성들의 참여가 더욱 확대될테니까요. (모두 웃음)
2006년 지방자치 선거도 여성정치 세력호}를 위한 제도 개선 투쟁을 김경. 그렴, 이어서 곧 다가올 2006년 지방의회 선거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으면 합니다.2006년이면 첫 지방자치 선거가 95년도
였으니 10년이 지난 거네요. 그동안 중앙 정치에 비하면 지방정치는 답보 상태입니다. 기초의원에서는
2.2%, 광역의원에서
는 9. 2%로 여성의원들의 참여가 아주 저조하죠. 이것 역시 17대 지역구 의원으로 여성이 10명뿐이 당선되지 없t다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이고, 또한 정당 문화와 연결되는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기초에서 실질적인 정당 공천은 없지만 결국 내 천으로 진행되고 있잖아요. 김상 네 , 지방자치 선거에 있어서도제도개선운동이 중요하고빨리 시작되어야합니다. 광역의 비례대표의석수를현재의 10%
에서 대폭 확대해야 됩니다. 그리고 광역보다 기초의원에서 여성의 비율이 훨씬 저조한 이유는 기초의원에서는 비례대표제 가 없기 때문이거든요. 우선 정당 공천이 아니라서 강제할 수 있는 집단이 없습니다. 그래서 지난 지방자치 선거 때 여성단 체에서 주장했던 것이 남녀동수공천제였습니다. 이번에도 제도개선 투쟁으로 제기하려고 합니다.
사실, 지방분권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지 역운동과 지방정 치는 더더욱 중요해지고 있고, 이런 지역정치에 여성들의 참여가 훨씬 더 효율적이고 중요하다는 것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는 중앙정치보다 훨씬 높습니다. 여성들의 정치 참여도 풀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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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하겠죠. 이를 통해서 여성들이 기초부터 정치적으로 훈련되고 전문성을 쌓아간다면, 기본부터 정 치세력화가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겠죠. 따라서 2006년 지방의회 선거를 대비한 여성운동계의 노력이 더 많이 요구됩니다.
김경: 그렇죠. 지방정치에서부터 훈련된 사람들이 중앙정치로 기는 것도 타당하겠죠. 이제 불과 2년뿐이 남지 않았으니 준비를 시작해서 논의를 숙성시켜야 겠군요.
~룰운 절흔l갇l 전환쥔즐 기대하며? 우닫l쉰H묻운 뚫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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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긴호흘으로! 생명력과 창의력의 여성해방운동의 새로운 모습으로! 김상 그렴, 자연스럽게 앞으로의 운동의 과제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죠.
17대 총선 결과가 정치권이 어느 정도 물갈이, 판갈이가 되고, 진보정당이 원내에 진출하게 되면서 우스개 소리로 앞으로 시 민사회단체 뭐할거냐고 합니다. 그동안 시민사회단체가 권력감시 운동, 권익 주창운동, 대안 사회 제시 운동 응을 하면서 , 한편으로 준정당 역할을 수행해 온 것이 사실이거든요.
김경: 우리나라처럼 시민운동이 활발한 나라도 없을 겁니다. 일반 시민들의 의식과 지향점은 높은 반면, 정치권은 너무 취의뱃기 때문에 그 간극을 좁히는 것으로 시민사회단체가 역할을 해 왔던 것이죠. 그런데 우리나라 정치권이 제역할을 수행하게 된 다면 시민사회단체의 위상도 변화되어야 겠죠. 김상그동안은민주화등의 거시적인사안들에 집중되었다변 이제는세분화되고실질적인부분에 있어서 실천과변화를중요시
할 때입니다. 정치 에 비해서 운통은 긴호흡을 갖고 현실보다는 이상을 추구하면서 대안 사회를 제시히는 것이지요. 이제, 우리가 원히는 사회와 가치를 선명하게 드러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제시하고 걸맞은 문화로 바꾸는 운동, 그래 서 대중, 지역, 풀뿌리 운동이 더욱더 중요해지고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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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 그렇겠죠. 이제는 생활 속의 정치로 운동이 발전되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민우회가 지역여성운 동을 하고 있는 것은 상당히 큰 장점입니다. 또 사이버 시대에 적합한 운통 방법들을 개발하는 것과 지난 춧불시위에서 보 여줬듯이 시민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운동 방식들을 마련하는 것 또한운동단체들의 중요한 과제죠. 김상 그렇죠. 여성운동에 있어서도 여성해방적 가치를 제기하고 그런 문화를 만들고 그렇게 ”살아버리는” 운동들이 필요합니다.
(웃음) 이제 여성운동도 더 많이 다양해져야 합니다. 여성적인 대안 가치들을 제시하고 문화운동을 벌이는 거죠. 사실 진보 적 운똥이라는 것이 좀 딱딱하잖아요. 생명력과 창의력이 부족하죠. 여성해방운동은 그런 것이 아닌데 말이죠.
김경: 그러나, 진보정당이 원내에 진출했다고는 하지만 아직 10석뿐이 되지 않고, 그들이 아무리 진보적인 정책을 제시한다고 하 더라도, 의회 활동은 숫자의 정치고 상임위원 중심이기 때문에 정책을 입안시키기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기 존의 시민사회단체의 역할들은 아직까지 유의미하다고 봅니다.
김상 한편으로는 걱정되는 것이 있습니다. 여성운동계에서 제안했던 많은 의제들을 제도권에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성매매방 지법의 경우도 그렇죠. 이런 요구들이 수용되었을 때, 가족상담, 성상담, 성매매 관련 상담, 쉽터 등의 관련 서비스 사업들 이 확대되고, 결국 이것은 민관 협력체계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때, 여성운동계가 이 사업에 어떻게 결합할 것인가가 문제가 되겠죠. 현재는 이런 수요를 담보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기 때문에 여성단체들이 이런 서비스 사업들을 적극 수용하다보면 서비스 조직으로 바뀔 수 있고 그렇게 되면 대안 제시 운동 부분이 취약해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겠죠. 또한, 의제 개발에 있어서도 제도권은 정보 취합, 정리 , 대안 마련에 있어서 지금과 인력이 충분한데 반해, 상대적으로 단체 들은 의제개발이나 새로운 생각에 대한 욕구는 높으나 투자할 수 있는 시간 인력, 돈이 취약하기 때문에 중요한 고민지점 입니다. 이것을 해결해 나가는 것도 여성운동단체의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김경: 하지만 제도화되었다고 모두 해결되고 있다고는 볼 수 없죠. 사회, 가정, 개인의 생활 속에서의 실질적 민주화, 실질적 성평 등 문제는 해결할 것이 아직도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몇 년전에 민우회에서 했던 ‘나여기-나의여성차별드러내기’ 캠페인 이나 ‘명 절문화바꾸기 캠페인’ 같은활동들이 더욱중요해지고, 그활동내용이 더 넓고갚어져야한다고봅니다. 김상 네, 성평퉁한문회를 만들어내는 것은 제도로서는 한계가 있죠. 이런 문회를 바꿔가는 것이 여성운동에 있어서는 아주 중요
한 부분이죠. 민우회에서 현재하고 있는 성적 자기결정권 문제나 다%탤 가족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선진적인 운동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새로운 가치들을 지향하면서 제도를 보완 수정해 나가는 것이 우리 여성운동 단체의 몫이겠죠. 이제는 좀더 과감하게 이슈와 내용을 주장하고 나갈 때라고 생각합니다.
* 정말 긴 시간동안 함께
이야기 나눠주신 김상희 김경애 두 분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함깨가는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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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l 캠메인| I www.womenlink.o r.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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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회원과 함께 하는 회원확대캠페인 1.000명의 마녀! 친구얘 빗자루 타고 민우호17~채!]
마녀들의 달~~~팅!! 마음을움직이는 여자들이 모였다! 인은숙
5월 3일(음력 3월 15일) 보름달의 정기를 받는 마녀들이 광화문에 모였다. 그녀들, 과연 무슨 연유에서일까? 우리는 그 점에 주목하~자 효!"Cf.
^IO I^- 이제 보슬보슬 봅비
맞으며 삼/삼/오J오 모이기 시작하는 그녀들을 따라 가보재 무언가 그녀들만의 신비로운 매력에 빠져들 것 같지 않은가?
달팅에서만난사람들 자이~ 이제, 그녀들을 직접 만나봐야 할 것 아닌가? 자고로 오고가는 대화 속에서 벗겨지는 신비감?)이 있더이다 달팅의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직전 그녀들을 만나 보았다. 그녀들의 속마음을 알아볼까? 민우회 회원이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그녀들의 마음을 느껴보자
솥률힘 ‘
3
말빽따구마녀
삶의항기마녀(왼쪽)
달리마녀(왼쪽)
보라마녀(왼쪽)
김현회(미디어운동본부 회원)
이주효R가족과성상담소 회원)
정경원여성노핸터 회원)
주현쉬사무처회원)
프」함깨Jf는여성
그녀 마녀가 된 몇 가지 이유 ... #.말빽따구마녀
이 세상에 마녀가 부족하기 때문에 마녀의 인구증가를 위해서/ 두 번째는 마녀라고 불리우는 우리들이 정상적인 여자들로 불리
우는 그날을 위해/ 가끔은 현실 사회에서 마녀가 되는 것도 재미 있을 것 같아서 #.삶의향기 마녀
대구에서 온 한부모 회원입니다. 회보만 받아본 지 오래되었는데
바란다면마녀가되어라!" #.삶의향기마녀
‘자기 권리 주장인데 좀더 멀리보고 참여했음 좋겠다1" 라는 말 을해주고싶습니다. #.보라마녀
민우회에 가입한 이유는 여성문제와사회문제에 관심이 많고 저와 같은관심을 갖은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제 친구들 에게도 자신을 위해 시간을 내어 참여하길 권유하고 싶습니다.
회보를 받아보면서 많은 자극을 받았습니다 오늘 모두가 봄의
명등 빗자루로 확 쓸어버리고 싶은 것들'"
기운이 많이 든 먹을 먹고 힘내라고 직접 캔 쑥으로 먹을 해서 올 라왔습니다. 남성우월주의가 당연시되는 사회에서 인간답게 산 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았기 때문에
#.
달리 마녀
민우회는 기본적으로 회원조직이잖아요. 회원이 많아져야 민우 회 재정도 빵빵(충실)해지고, 충실해지면 민우회가 이것저것 사
업도 많이 해서 사회적인 영향력이 커질 것이고, 그 커진 사회적
#.
말빽따구마녀
제일 먼저는 미디어운동본부 소속인 관계로 미디어 속에 보여지
는여성들의고정관념들을쓸어버리고싶고, 전직 직장인으로노 동자의 입장에서 보면 여전히 직장 내에서 존재하는 남녀불평등 을 확N!! 쓸어버리고 싶습니다.
영향력과 함께 민우회원의 활동도 더 적극적이 될 수 있고, 그래
#.삶의향기마녀
야 빨리빨리 λF회의 차별적인 관행이나 불명등한 의식들도 없어
수학에서 도형은 동그라미, 세모, 네모로 다양합니다. 우리는 그
질 것이고, 머 이런 나름의 순진하고도 단순한 도식에 의해 달리
다양함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다양한 가족의 형태나 개개인의 가
는 평등마녀가 되었습냐다 #.보라마녀 지난 3월에 7}입했습니다. 가입한 지 얼마 안 되었지만 ... 솔직히
치관에 대해선 다른 것 같습니다. 각자의 다름을 인정해줘야 하 는데 자기의 눈에 맞추려 하는 그 고정관념이나 편견 같은 것을 쓸어버리고싶습니다.
회비만 내는 명목상의 회원인 것 같아서 고민이 많았는데 .. . 마녀
#.
캠페인 소식을 접하고 서슴없이 마녀 신청을 하였습니다.
이번 캠페인에서 평등의 빗자루로 취업 인사 승진에 있어서의 불
달리마녀
명등, 호주제 등을 싹 쓸어버리고 싶습니다 #.보라마녀
#.
말빽따구 마녀
“지금의 세상과 달리 보고 싶다면, 세상이 달라 보이고, 달라지길
평등의 빗자루로 남녀차별 특히 여성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확 쓸어버리고싶습니다.
함께가는여상」효
우런간꿈꾸는세상~ #.말빽따구마녀 말빽다구가 말빽다구로 보이지 않고 정상으로 보이는, 소위 여 성의 소양이라 말히는 부드러움이나 나긋나긋함이 없어도 통등
하게 대접받는 그런 세상이 외야겠죠.
오~훗라!! 입구부터 ", 예사롭지 않은가? 빈우마녀’ 라니? 민우회와 마녀는 어떤 관계란 말인가?
#.삶의향기마녀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세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편견도
그녀들의변신!!
없는 그런 세상을 꿈꿔봅니다. 질시나 멸시보다는 좀더 포근해
아~ 이건 또오 무엇인가?
졌으면 좋겠어요. 요즘은 돈 신분을 이야기하는 세상이잖아요.
변신방이라니? 그녀들 역시 비범한 면이 있었다.
그것만이 아니고그사람의 가치관이 존중받는세상이 되었으
이유인즉슨, 그녀들 변신하더이다. 참으로독특하게
면합니다.
#.
얼굴엔 페이스페인팅을 하고, 머리엔 장식을 하고 팔과 허리에 ι 예쁜끈도묶으니
달리마녀
아주 먼 옛날" " 그리고도 먼 옛날" " 전설과 역사속에서는 마
이 땅의 모든 여성들이 태어날 때는 환호 속에 , 자랄 때는 격려
녀’ 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가 있었드랬다. 우리는 오늘 그녀들
속에, 자라서는 희망 속에 살아가길 바랍니다. 자신이 하고 싶
의 한편으로는 유치찬란하며, 한편으로는 귀여운 그녀들의 변
은 일이 온전히 자신의 의지에 의해서 술~술~술 되는세상이었 으면좋겠습니다.
참으로 아름답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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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바라보며"" 미음속으로 외쳐보고 또~오 외쳐본다.
“ 마녀의 변신은 무죄여 ~~ 마녀에 대한 편견을 버려어어어어
#.보라마녀 음, 명등 빗자루로 정말 원핸 세상을~ 명퉁한 세상을~ 마법 과도 같은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변신 후 그녀훌만의 프로그램!! “마녀들아, 노올자~~
- 마녀들!! 마법을 걸어라!" 구호 외치기~ 본격적인 프로그랩 캠패인 및 웹사이트 소개, 재미난 회원확대 비법 전수 등으로 시작되었다. 마녀들 각 조로 뭉치더니만 각
조의 구호를 목청 높여 외치는 것이 아닌가? 자아 그녀들의 외 침을들어보자!
표」힐쩨Jf는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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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5763
1조
: 미법을
2조
: 달댔다, 마녀들OH 회원 맞으러 가재
3조
: 되라되라되라 천명되라 비나리
4조
: 바라바라바라밤 마녀달려야!
1
5조
눈이가 마녀에게 눈이가요 엄마마녀, 우주마녀,
나는 분위기~ 이 분위기를
마법에 걸려요 언제든지 걸려봐. 어디서나 걸려봐 마법함
타고 즉석에서 여성노동센
께 걸려요
터 회원인 오성민, 이경숙
: 눈이가요
마녀세셀!(과자 CM송으로 불러범|요^')
6조
: 줄줄줄 달려달려 찾아 꿀어 당겨
8조
: 앙성앙성앙성, 평등평등펑등, 양성평등야!
님의 정말정말 멋진 스명댄 스까지
끝은무슨끝 이제부터 시 그 다음 프로그램은 “민우만만”과 “민우회를 맞춰봐’ 라는 게임.
작인게야~~~!!!
게임 후 선물도 었다한다.
식지 않는저 열정으로마
1등, 2등에게는 민우회에서 판매하고 있는 아주 유용한 자료집
녀들은 앞으로 2개월간 평등의 벗자루에 친구를 태우고 신나게
과, 생리주기 팔쩨를 한아름씩 안겨주더이다. 역시 적극적 참여
민우회로 날아 오리라~~!! 그리하여 저들을 “마음을 움직이는
와 불타는 경쟁심을 유도하는데 선물이 제격인 게다. 다들 초롱
여자 마녀’ ”라 하는 게다. 이제야 비로소 그녀들을 알 수 있더이
초롱한눈빛으로 맞추는 것이 아닌가?
다. 마녀, 그녀들에게 뭔가특별한 것이 있었드랬다. 자~ 친구야! 빗자루 타고 민우회 가자!!
자~아 이젠 그녀들의 본심을 알 수 있는 “우린 마녀가 되어야
마음을움직이는 그녀들과함께~~
해!!마녀다짐~!"
우리는알고있습니다.
거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마녀수칙 낭독이 있었드랬다. 천명자 마
회원이 많으면 많을수록 민우회가 더 큰 희망을 찾을 수 있다는
녀가수칙을 선창하고모두 같이 낭독했다.
것을~!! *^.~*
〈유쾌한 마녀률의 생활슐관!!} 하나! 신나고 유쾌한마음가짐으로 민우회와함께 할 친구 찾기! 두울! 여성인권을 위해 활동하는 민우회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 갖기! 세엣! 하루 한번씩 친구, 동료들에게 회원가입권유 메일, 전화통
화하기! 네엣! 어디선가~ 누군가의 모임이 생기면 마녀수첩, 회원가입서
챙기기! 다섯! 하루 1회 이상 마녀사이트에 접속, 나의 이야기 남기기!
여섯! 민우회 희망이 바로나임을잊지 말기!
2004 회원과 함께하는 회원확대캠페인 “1 , 000명의 마녀! 친구야, 빗자루 타고 민우회 가자”에 회원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바랍니다
웹싸이트:
hltp://www.womenlink. or.kr/1000
[참가신청]
• 마녀전화 • 마녀메일 l
마녀팩스
02-737-5763 friend87@ Nomenlink.or.kr 02-736-5766. 02-739-8871
‘
한국여성민우회는 여성들의 희망이고싶습니다. 희망을 민들어 가는 길 | 회원 여러분이 함께 해주십시 오.
물은힘찬시작이다!!
자아~ 이제 그녀들의 잔치가 서서히 끝나간다. 그런데 이게 웬일이더냐? 축하 공연으로 통북여성민우회의 스명 댄스팀이 “댄스~ !! 댄스~ !! 스왕댄스~~ !!" 오~ 멋진 노래와 신
묘띈속 I ~묵여성민우회 사무처 정보홍보팀 간사
채171빌휠한 뛰어닌 강각으로 힘째가는 여성의 흉흉휘는 그 맛올 엉71하고 $는 그녀 우리는 그톨 이기곰이라고 부른다
함깨가는여섣L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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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그리고가족 여성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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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ww.womenlink.or.kr
까족’ 에 대한 단상-영화 바람난 가족을 보고
더 이상 진실 없이는 가족을 구성하지 말라? 권미혁
모름지기 가족은 남들이 보기에 흘이 없어야 한다. 내부적으론 어떻게 상채기가 나 있어도 남들 앞에선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연출히는 데 각자 일익을 담S빼야 한다. 왜? 가족은 신성하니까 천륜으로 맺어졌으니까
또 얼마나 화목한 가족을 가졌는가가 나의 인격을 나타내는 바로미터니까. 이런 공리(公理?)에 토를 달고 나온 영화가 ‘바람난 가족’ 01 다
이 영화에는 한 기족이 나온다. 주인공인 영작과 호정 부부. 영작의 아버지(창근)와 어머니(병한) 그리고 영작의 아들 수인이 그 들이다. 영작과 호정, 창근과 병한은 혼인으로 맺어진 부부다. 영작과 그 부모는 혈족관계이며, 호정에게 시부모는 인척이 된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관습과 법이 인정하며 피로 맺어진 정상적인(?) 가족이다. 그런데 영화는 이들 가족을 무참히 해
체시켜버린다. 사회적으로 잘 나가는 변호사인 영작은 젊은 여자와바람을 피고 있다. 시어머니 역시 초등학교 통창과시뀌고 있으며 호정은 어 린 학생에게서 유혹을 받는다. 이런 중에 6.25 때 가족을 잃은 아픈 기억을 평생 술로 달래던 아버지가 간암으로 죽으면서 이들 가족은급격히와해된다
언론에서 다룬그대로조금선정적으로표현하자연, 이들기족이 이토록갈갈이 찢어진 이유는아들도, 며느리도, 시어머니도바 람이 났기 때문이다 그러나조금더 들여다보면관객은감독의 의미심장한코드를 영화속에서 만나게 된다.
프-횡께 Jf는여성
창근이 죽은 후 영작의 어머니 병한은 아들에게 남편과의 15년의 결혼생활이 얼마나 무의미했는지를 당당히 날벼며 재 혼해 버린다. 호정은 영작。1 결혼이라는 제도에 들어와 자신을 여짜 아닌 중성으로 바라본다고 여기며 호기심으로 자 기에게 추파를 딘지는 옆집 고등학생의 유혹을 더 현실적으로 받。}틀인다.
한마디로 각자가 자신의 감정과 삶에 솔직하다 보니 그 결과로 가정이 해체된다는 것이다. 뒤늦게 호정에게 용서를 구하 는 영작이 호정에게 거부당히는 것도 그동안 진실이 쌓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편 이 영화에서 가장 아름다운 관계는 호정과 아들 수인의 λ}이이다. 수인은 호정이 배아파 난 아들이 아니라 그야말로 '7]슴이 아파 댄 입양아이다. 그러나수인과호정은 다른 어떤 사람보다 많이 같이 있고 많이 대화하고 또 서로에게 솔직
하다. 수인이 왜 굳이 입양사실을 나에게 밝혔느냐고 묻는 대목에서 호정은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모두가 알고 있는데
너만모르면 불공평하기 때문이야 그러나수인은영작이 자신의 교통사고를돈으로무u}하는과정에서 앙심을품은사햄l 의해죽임을당째l 되고...
아들이 죽은후절망한호정이 비오는산을오르며 ”아들미안해, 엄마가정말로미안해"라고중얼거리는장면은비록피 로 맺어지진 않았지만 가장사랑했던 한기촉에 대한 애절한사랑이 절절히 묻어 나와보는사람을숙연하게 한다.
이런 대목들이 어우러지면서 과연 가족이 진정 가족다우려면 어떠해야하는가 하는물음으로 이 영화는 내게 다가왔다.
마음한 켠엔 혹시 이 영화가 현실을 너무 과장한 것이 아닌가히는 생각이 없던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 영화보다 더 껍데 기뿐인 채 살아가는 가족이 주변에 의외로 많다는후배와 친구들의 이야기를들으며 오늘날 혈연이나관습의 인정이 얼마 나 개인을 가족이라는울타리로 묶어주는 역할을하는지 고민하지 않을수 없었다.
사실 영화평을 하려고 바람난 가족’ 을 예로 든 것은 아니다. 뿐만 아니라 나의 이 같은 영화읽기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 도많으리라.
그러냐 한가지 분명한 것은 기족구성원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감싸거나 용서하거나 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사실을 이 영화가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이울러 수인과 호정의 관계처럼 진실이 통한다면 피붙이가 아니어도 의무와 책임, 사랑을 퍼붓는 가족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그런 의미에서 ”신경끄고 니 인생이나똑바로 살라”는 진리를 깨닫지 못할 때 우리는 호정이 영작에게 그랬듯 언제든지 가 족구성원으로부터 이웃당할수 있다면 일종의 협박일까?
가족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동}는 시대가온 것이다 권미혁
I r,함께가는 여성」편집위원
효택여성E입회 미디어운동본부 운영위원
함깨가는여~
여성그러고가족
www.womenlink.or.kr
봄날,가족들의추억 - 2004 춘천여성문호}제
일지
손영옥·박미숙
지난해 처음 시작한 여성문화제는 ‘여성운동의 대중화’ 와
격하게 바뀌어 가고 있고, 이것에 대해 일종의 위기의식이 퍼
‘여성주의 문화 알리기’ 를 목적으로 한다. 양성평등한 민주사
져가고 있는 상황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런 현상이
회를 만들기 위한 우리의 활동을 시민들에게 좀더 쉽게, 가깝
가족해체’ 가 아닌 다양한 가족의 출현’ 이라는 것을 여성문
게 알릴 수 있는 ‘부드러운’ 행사가 필요했던 것이다. 서울과
화제를 통해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7]-족,
달리 지역은 우리의 활동에 대해 과격하다, 너무 앞서간다’
가족들’ 이라는 주제를 선정하였다. 그런데 , 이런 생각을 어떻
라는 인식이 많고, 민우회를 모르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다.
게 여성문화제 안에서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인가? 내
하지만 우리의 주장을 문화적으로 표현히는 것이 어떻게 가
용을 채우지 못하고 ‘다양한 가족에 대해 고민해봐~’ 하면서
능할 것인가는 여전히 어려운 숙제이다. ‘운동’ 은 좀 익숙해
우기면될것인가?
도 문화’ 는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것이 우리의 현실이니까.
몇 차례의 기획회의와 고민 끝에 기족사진전, 설치미술작품
왜 “가족, 가족들”인가
한 가족의 모습을구체화하기로 했다.
내가 생각하는 가족, 열린가족
여성문화제 첫해였던 작년
· 열린마당 공연’ 을 통해 다양
r2003 춘천여성문화제-일히는
올해는 전시와 영화제를 중심으로 한 전야제까지 포함한 이
여성이 아름답다」에서는 ‘문화제’ 라는 형식을 만들기에 좀더
틀 행사를 하게 되면서 규모가 커진 것이 조금은 버거웠다. 게
많은 힘을 쏟다보니, 우리의 주제를 담아서 표현하는 것에 미
다가 문화제가 다가올수록 사람들이 귀해졌다.5월1일에는
숙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일정한 형식을 갖게 된 2004년
행사가 어찌나 많던지 정말 원망스러웠다. 운동회에, 각종 모
여성문화제에는 주제를 표현하는 것에 더 많은 고민을 하게
임에, 유치원 행사에, 회원들은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었다.
되었다. 가족’ 이라는 모티브는 호주제 폐지, 건강가정기본법
전야제 이틀 전에 그야말로 극적으로 연결된 대학생 자원봉
등 일련의 사회적인 움직임과 관심도에서 찾게 되었다. 빠른
사자들이 구세주처럼 생각되었다. 사람들이 없어서 썰렁한
변화를 겪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가족 또한 구성과 내용이 급
행사장을 두려워하며 잠을 이루기 힘든 날들이 이어졌다. 이
쁘」합째7는여성
렇게 긴장과불안 속에 문화제는 다가왔다.
관계의 전통적인 가족 의미보다는 수평적인 관계를 담은 지 구본 모양의 가족 네트워크’
냉정하고객관적으로?
자신이 사령히는 것이라면 컴퓨
터든, 스포츠든 가족이 될 수 있다는 자랑이 가족이다’ , 다양
문화제의 시작은 사진전이다. 춘천사진작가협회의 가족사진
한 가족의 모습을 담아 본 한지조각보’ , 울퉁불퉁 ‘돌맹이 가
과 민우회원의 기족사진을 나란히 걸어놓았다. 전문작가들의
족’ , ‘뀔트 가방 가족’ , ‘허스토리’ , 기족나무’ 등 작품을 구상
사진에 비 해 민우회원들의 사진은 좀 어설폈지만, 60년대의
하고 만드는 과정을 통하여 패가 생각히는 가족’ 대하여 가
전통적인 가족에서 오늘날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 모습까지
장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물론 우리의
실감있게 담아낸 사진은 역시 민우회원들의 것이었다. 태이
작품들이 프로페셔널하지 못하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그것이
프 αltting이라는 멋진 세레모니를 하기엔 쑥스러울 만치 전
뭐 그리 심각한 꼬투리가 될까 싶다.
시실은 행하니 조용했다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끼
토요일 3시 . 문화제의 하이라이트-문화 공연이 곧 시작될 텐
리 웃고 있는 어색한 사진을 한장 남기는 것으로 만족할 수밖
데 마당은 한가하다. 관객이 많든 적든, 관객이 흉이 돋든 말
에 없었다는 점이 못내 아쉬웠다. 영화선정에서부터 오랜 시
든 또랑광대 김명자씨의 ‘슈퍼댁 씨름출정기’ 는 펼쳐졌다 김
간을 꿀어온 영회장영 장소. 마을 한 가운데 행하니 자리잡은
치 냉장고를 타려는 슈퍼댁의 의지는 충천했지만 결국 모래
‘시네마천국’ 에 나오는 극장처럼 얼핏 보면 허름하기까지 하
판에 사정없이 내동탱이쳐지듯 우리의 기대도 살며시 자취를
지만, 작년보다는 시스템이 많이 보강되어 빔프로젝터를 연
감추어 버린 상황이었다. 작년보다 준비기간도 길었고, 이것
결하니 스크린도 그럴 듯하고 음향 상태도 문제없어 보였다.
저것 꼼꼼하게 챙겼건만
만만한 게 아닌 게로군.
그런데 사람들 속속 도착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스크린은 움
직이지 않는다.30분이 지나도 요지부동. 급기야 연장통을 들
울타리를넘어
고 근처에 있는 청소년문화회관 천징써l 달린 빔프로젝터를
문화제는 끝났다. 성황리에 치러진 행사가 아니라 아쉬움은
돋으러 이우진 회원과 함께 달려가 봤지만 케이블을 끊을 수
남지만, 준비기간 동안 TV를 비롯한 라디오, 신문 등 언론사
는 없었다. 용케 구했다는 전갈을 받고 다시 예술마당으로 차
가 보인 관심은 급변하는 우리 사회에 가족을 주제로 한 화두
를 돌려 돌이올 때는 연장통을 들고 올 힘조차 남아있지 않았
가 펼요하다는 것을 입증하였다. 하지만 회원과 시민들의 낮
다. 50분이 지나서야 겨우 영화가 시작되었다. 장애여성 공
은 참여가 문화제의 홍보나 행사의 문제점이라기보다 아직도
감’의 공동체 가족이야기인 「거북이 시스터즈-J , 동성애자인
가족이야기가 여론화되기를 꺼려하는 관습과 닫힌 의식 때문
동생과 아이를 낳지 못하는 언니를 중심으로 겪는 갈등과 이
은 아닌지 두렵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촉 문제는 그동안 사
해의 기족 이야기를 다룬 「인도식 팝콘」에 이어 올해 여성영화
적인 것으로 방치되었고 그로인해 가족의 해체와 가족 안에
제 상영작인 류미례 감독의 「엄마」가상영되었다. 이 작품들은
서 일어나는 많은 갈등들에 대한 적극적 대책이 없어왔던 게
리얼한삶의 한기운데서 기족 기족들’ 이라는문화제 주제를
사실이다. 전통적인 가족관이나 제도로 인해 소외되고 불행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해 주었다.
해지는 기족들은 외비우스의 띠처럼 우리의 양변인 것이다.
담담, 하지만씁올함
마무리한다.
기촉에 대한의식과행동이 좀더 열려있기를바라며 평가를 다음날 아침, 작은 봄내마당에 트럭이 들어오고 짐들이 내려 진다. 윗마당 툴에는 꽤가 생각하는 가족’ 이리는 설치 작품
※ 이 글은 손영왼춘천여성민우회 사무국짐)님과 박미옥{춘천여성민우회 공동대표)
들이 전시되었다. 전통적인 가족틀 안에 갇힌 개인의 욕망과
님의 공동 작품입니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 새로운 운동의 도전을 멋지게 해내신 두
삶의 모습을 표현한 가미솥과 컵라면’ , 수직적인 부모자식
분과 춘천여성민우회 분들께 파이팅을 외쳐몹니다
함째가는여성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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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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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繼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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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가정기본법 다시 보기 조은희
가족에 대한 기본철학으I~민 최근들어 가족에 대한관심이 더욱공론화 되면서 이제 사적영역으로만 생각하였던 가족이 공적영역으로도 이해되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국가의 역할과 책임이 보다 부각되고 있다.2003년 12월 국회를 통과한 건강가정기본법은 이러한 하나의 결과물 로 보여 진다. 그러나 건강가정기본법에 대해 기대를 갖기보다는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이 더 많이 존재하고 있다. 이는 법제정 과정에 있어 각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통합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온 결과이며 건강가정기본법의 내용에 있어서도 비판을
피할수 없는 조헝들이 종종 눈에 띤다. 이 법은 국가의 책무로 가족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말하면서도 그러한 것들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가족은 혹은 가족에 대한 시 각은 여전히 전통적 가족관에 머물러 었다. 건강가정 , 가정유지 , 가족지지 , 가족의 중요성, 가정해체예방, 이혼예방, 혼인 출산 의 중요성 등 이러한용어가 사용되고 있는 규정의 내용에서는 가족이데올로기를 유도하려는 의도가 보인다. 국가가국민들에게
하나의 이념을 강요, 계도, 교육하여 사회를 조정하려는 의도는 옳지 않다. 결국 이 법은 과거 지향적 가족관에 대한 향수를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이 법의 근간이 되는 기촉에 대한 기본철학과 이념의 빈곤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빈곤한 이념과 철학은 계속적으로 빈곤한 기촉정책으로 이어질 것이며 이것은국민적 합의를 도출해 내기 어려울 것이다
문제시되는 조항에 대한 하나의 예 문제될 수 있는 조항을 하나 예로 든다면 제4조 2항의 “모든 국민이 가정의 중요성을 인식하여야 한다”와 제8조는 1항의 “모든 국민은 혼인과 출산의 사회적 중요성을 인식하여야 한대의 규정이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기에 적합한가이다. 혼인을 하는
것은 한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에 의한 것이며(행복추구권-헌법 제 10조) 혼인을 하였다고 하더라도 출산에 대한 것 역시 개인 의 자유로운 선택의 문제이다. 흔인제도에 대한 가치는 오랜 역사를 통하여 정착되었으나 혼인제도 이외에도 사람들의 함께 사
는 삶의 형태는 보다 다양화되어 가고 있고 흔외적인 삶의 형태 μ냄혼 남녀동거 동성간 동거 등)는 새로운 생활공동체로서 이미 사회적으로 용인, 정착되어 가고 있으며 이것은 세계적 추세이다. 이러한 때에 혼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시대에 역
프」함쩨7반여성
행하는 것이며, 혼인과 출산이 중요한 것일 수는 있으나 이러한 조항은 자칫 혼인하지 않은 혹은 출산하지 않는 소수자들에 대 한 불평등(불이익)한 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 그러므로 ‘혼인과 출산의 중요성’ 이라는 가치기준 설정을 모든 국민에게 규범화시
키는 것은 위험한 태도이며, 헌법이 보장한 자유권에 대한 침해가 될 수 있다기
헌법의 하위법으로서 건강가정기본법 건강가정기본법은 헌법의 하위 법규로써 헌법정신을 위배하지 않아야 함은 물론이며 헌법 제 36조2)가 규정하고 있는 내용을 보다 구체화하여야 한다. 헌법을 구체화햄l 있어서는 우선 어떠한 형태의 가족도 이에서 소외되지 않고 포함되어야 하며, 다 양한 형태의 가족이 단지 고려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정도를 벗어나 모든 가족은 어떠한 형태로 존재히든, 차별 받지 않고 국가
의 보호와 지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문제시되는 것은 건강가정기본법 제 21조에서는 가정에 대한 지원 종류를 2항에서 9호까지 나열하고 있으며, 또한 4항에 서는 모부자가정, 노인단독가정 , 장애인 가정, 미혼모가정, 공동생활가정, 자활공동체 등 사회적 보호를 필요로 히는 가정에 대 하여 적극적 지원을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다시 통법 제 5항에는 제2항과 4항의 규정에 의한 지원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은 관 계 법률이 정하는 님에 의한다고 규정함으로써 국가의 가족복지를 위한 세부적 사항은 기존 관계법률에 유보하고 있다. 그렇다
면 결국 가족지원에 관한 세부사항은 기존 관계법률의 규정에 의한다는 것인데 이 법의 지지자들이 주장하는 기존의 체계와는 다른가정에 대한통합적복지서비스의 제공은무엇을의미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결론적으로 건강가정기본법은 가족실태조사나 전담인력확보 등을 통해 가족의 문제점을 예방 또는 해소 방안을 마련해 주었다
는 점에서 그 실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건강가정기본법의 근간이 되는 기본철학과 사상, 방향, 전담인력의 자격에 대한 검증, 관련법률과의 연구를 통한 법률적 체계의 통합, 기존의 인력 그리고 시설에 대한 조화로운 포섭 등, 건강가정기본법
의 규정 내용에서 지적되는 문제점들은 다시 재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법의제정에있어서 급변하고 다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두드러지는 현상 하나는 역시 다수의 그리고 다양한 법들이 제정된다는 것이다. 소위 현대
사회는 ‘법의 홍수’ 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법률의 수는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현상은 계속될 것이다. 물론 법의 제정
은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 속에서 경계해야 할 것은 법 제정의 신중뼈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법의 과도한 제정으로 관계법을 통합적으로 보기 어려운 상황H 처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모든 법이 다 실효성이 있고 옳은 것은 아니다. 그 러나 일단 만들어진 법은 그것이 옳든 옳지 않든 법으로서의 구속력을 갖는다. 이러한 법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 또한 클 수 있 다는 것을 우리는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조은희 | 효택여성개발원 연구위원
1) 조은희, 건강가족있다/없다, 한국여성민우회 토론회 자료집, 2004, 3. 참조.
2)
혼인과 가족생활은 개인의 존엄과 양성의 명등을 기초로 성립되고 유지되어야 하며, 국가는 이를 보장한다. 함깨가는여상으조
맨껴 뼈
鋼뼈
싫 L
이흔 전 상담 의무화, 문제 있다'" 유경희
요즈음처럼 가족이 화두가 된 적이 없었다.
우리 사회에서 기족은 당위적인 존재였고, 이슈가 되기에는 너무나 근원적인 주제였다. 그러던 가족이 문제로 인식되었으며, 이제는 국가가 나서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아우성이다. 가족이 문제가 된 것은 최근의 혼인 감소 、 출산율 감소 、 이혼율 증가
라는사회 현상과무관하지 않고 더욱위기감을느끼게 한것은기족과관련한통계수치 들이다. 특히 이혼과 관련한 통계는 더 그렇다.
지난해 2쌍 중 1쌍이 이흔한다’ 는 보고(2002년 이흔율 GtID이혼율
3.0' (해당 년도 이혼건수/해당 년도 총인구
47.4% 결혼대비
이혼율 방식: 현도사회복지대학 연구보고서)와 ‘조
인구 1000명당 6명 이흔: 통계청 자료) 이혼율 세계 2위 ~3위라는 보
도는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고 최근 법원행정처의 이혼율 산정(혼인경력자의 총 혼인 수/ 이혼경력자의 총 이흔 수: 04년 1월말 기준 이흔율 9.3%)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으면서 통계 산정에 대한 논란이 분분했다. 이러한 통계수치가 가져오는 오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흔이 늘어나는 것은 현실이며 아직까지 가부장적 구조가 지배하는 우리 사회 정서로 바추어 볼 때, 가정해체라는 위기감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건강한 가훌 유자톨 위해서 건강가정기본법이 뭘요훌}다? 정부는 작년 말 가정해체를 막고 건강(7)한 기족의 유치를 위해 건강가정기본법을 제정하여 국회를 통과시켰다. 건강가정기본법에서는 가족 의 유지에 대한 국가의 개입과 책임을 명시함과 더불어 가정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강조하고 있다. 그 연장선으로 지난
3월 26일 보건복지부장관은 2004년도 주요업무추진계획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흔 전 상담 의무화’ 방~을 제시하였다. 법무부에서도 ‘이 혼 전 상담 의무화’ 를 위한 민법, 가사소송법 등 관련 법묘떨 고치는 방요f 을 검토 중이라고 효따. 건강7f정기본법에 근거뼈 추진되고 있는 '01혼 전 상담 의무화’는 그 전제가 부모자녀로 구성된 가족E멸 건강가족으로 상정하고 이를 유 지하기 위한 대응책으로 마련되었다 결과적으로 이혼가족은 해체된 가정이 되는 것이며 건강하지 못한 가정이 된다. 바로 이런 맥락의 접근 으로 이혼을 고려하는 모든 국민은 정부에서 인정하는 기관에서 의무적 상담을 받고 이혼이 불가피하다는 확인(인증)서를 받아야 법원에서
이혼을 허가받을 수 있도록 흔빠는 것이다. 01는 국가가 개인의 이흔여부를 결정해 주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제도 발상의 바탕에는 인내심도 부족하고 자녀도 몰라라하는 개인의 이기주의로 인해 가정이 흔들리고 있다는 불안한 사고가 깔려 있다 이혼으로 가정이 해체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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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Pf는여성
전제하고 그 주범인 이혼을 막기 위하여 ‘이흔 전 상담 의무화’를 시행하겠다는 것이다 침으로 행정 편의주의적인 발상이 아닐 수 없다
가족의 기능과 유지를 가족에게만 맡겨 두었던 기존의 정책에서 벗어나 국가적인 책임으로 인식한 면은 긍정적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혼
인과 출산의 문제를 국민의 의무로 규정하는 것이나 이혼 등의 현실을 가정해체로 단정짓고 국가가 개입하여 방지하겠다는 시도는 이해하기
어렵다. ‘이혼 전 상담 의무화’는 변화하는 가족에 대한 개념 정의, 가족구성원들의 가치관, 현실 속의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수용하지 못하 고 있다는 비판을 불러일으킨다. 헌법에서 보~하고 있는 개인의 행복추구권이나 자유권, 선택권에 위배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0|혼 칙천의 와무 싱담은 가농하지 않t
)
이혼 전 상담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혼의 막다른 지점에서 정부가 인정하는 상담기관에서의 의무적인 몇 회의 상담이 가지는 실효성에 의문이 드는 것이며, 개인의 사 적영역에 대한 국가개입이 가져오는 문제와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헌법 36조에서 혼인과 가족생활은 개인의 존엄과 앙성의 명등을 기초로 성립되고 유지되어야 효tcf고 규정하고 있다. 수년간 여성상담을 해 온 현장경험으로 비추어 볼 때 이혼 결정은 아이들을, 이혼 후의 자신의 모슴을, 그리고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고통 속에서 오랜 기간 생각 해서 내린 결과이다 생각 없이 성급하게, 또는 자기묘을 생각해서 이혼을 결정하는 예는 거의 없다. 결코 인내심이 없는, 독하고 이기적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주체적으로 새로운 삶을 E될어 가려는 힘든 선택의 결과임도 알아야 한다
실제 이혼을 결정하는 과정에 있는 이들은 법원의 이흔 전 조정이나 화해 등의 저|도를 이용하커나 각 상담기관에서의 자발적인 상담과정을 거치고 있다. 그럼에도 '01혼 전 상담 의무화’를 통한 강제적인 접근은 이혼을 결심한 .A. f람들에게 이중의 고통을 주는 것이다. 견고한 가부 장적인 툴, 폭력 등으로 지속적인 고통을 받을 경우 이혼을 막음으로써 오히려 더 힘들어질 수 있다 이를 고려하지 않은 채 국가의 기본단
위로씨의 정상가족의 틀을 유지하기 위해 이혼 전 강제상담으로 01혼을 막으려는 것은 더 심각한 사회적, 개인적 문제를 초래하게 된다. 이 혼 전 상담을 맡게 될 상담인력의 전문성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그보다도 개인 자신의 삶을 결정하는 중요한 표반을 제 3자가 하는 것이 과 연 타당한 가라는 생ζ뻐 1 DI치연 혼란스러워진다
S땀을 필요로 하는 것은 결혼 이전 · 전 결혼 과정내의 부부 상담 가족 상담이다. 평등한 부부 · 민주적인 부모자녀 관계에 대한 이해와 교
육, 의사소통에 대한 지원이 상담 내용으로 포함되어야 한다 이흔과 관련된 상담은 어려운 현실 속에서의 결혼생활 유지를 위한 강제 개입 이 아니라 I발적으로 이루어져야 효봐. 그 내용은 이혼 여부를 결정하는데 신중한 선택을 돕는 것이어야 함과 동시에 이흔과정에서의 현명
한 대응, 이흔후의 생활에 대한 준비이혼 후의 부부관계, 자녀문제에의 대응, 사회
심리적 적응 및 경제적 자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
로 상시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 이혼관련 상담은 이혼 후의 가족이 심리적, 경제적인 자립을 통해 사회의 당S한 가족구성원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상담지원이 되어야 한다 이혼은 더 이상 가족의 해체가 아니다
또 다른 의미의 가족으로 재구조화하는 의지이며 출발점이 되는 것이다 개인의 삶의 선택권, 다양한 기족구성의 권리는 존중되어야 한다
‘이혼 전 상담 의무화’ 라는 단펀적인 대응책보다는 가족의 변화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읽어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그 현실을 바탕으로 한 각각의 개별가족의 삶의 질 항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01제는 다~한 가족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이 마련되
어야효H각.
유경회 | 효랙여성민우회 가족과성싱담소 소장 몽010 때도 교잃|나 강의만 시작되면 생기발랄해자는 그녀. 그래서 싱담소에서는 그녀를 쟁기’ 라 부른다
함께가는여&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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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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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돌| I www.womenlink.o r.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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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석
강도은
시대나 문화에 따라 우리는 서로 다른 수많원때로는 모순된) 믿음들을 아무런 성잘 없이 받아들인다. 같은 시대를 살면서 같은 문화를
경험하는 사람들은 공유하고 있는 나름의 집단적 신넘들을 갖고 있다. “남자는 여자보다 우월하다”라든가 “여자는 도를 깨칠 수 없다 “여자는 남자보다 수학이나 과학적 재능이 뒤떨어진다” 같은 믿음들이 바로 그런 것들이다 물론 이 같은 집단적 신념들은 절대 진리가 결코 될 수 없다. 왜냐하면 그 믿음들은 시대나 문화에 따라 언제든지 변해왔고 또 앞으로도 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가부장제 문화 속에서 끈질기고 교묘하게 등g넘는 신념들 중 많은 것들이 “여자를 쭈빠 내리는 신넘들”이다. 이런 가변적 가치들 때문 에 고통받다 실다간 여성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생ζh하면 휴우rwv 한숨이 절로 난다.
그녀, 나혜석!
I
여전히 호주제가 기세등등한 한국의 가부장제 사회 속에서 가벼운 풍문과 무책임한 농담 속에서만 떠도는 여자 들이 있다. ‘나혜석 1" 그녀도 그런 여자들 중의 하나이다. 한국 최초의 근대 여성(여류1)화가였고, 연애 대장이고,
일본 유학까지 한 ‘신여성’ 이었던 그녀 .1920년대에 유럽과 미국을 여행했고 돌아와서는 ‘이혼 고백장’ 이라는
글을 발표하여 당시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킨 스캔들 메이커! 하지만 이혼 후 말년에는 행려병자로 비참(?)하게 삶을 마감했노라고, ‘그것 봐! 너무 잘난 척히는 여자는 팔자가 세다’ 고 풍문처럼 떠도는 여자.
즈~함찌?나E여성
·아아! 어쩌자고 이 여자는 이렇게 용감했을까.’ 나또한나혜석이란여자의삶은 너무잘난척하는여자의화려하고비장한삶 이려니 여겼을뿐특별한관심을가진적이 없었다. 그런데 여자로사는게 참고
단하다고 여기던 어느 시절에 우연히 서점에서 〈인간으로 살고 싶다) (이상경 지 음, 한길사)란 책이 유독 눈에 띄었다. (어쩌면 당시 나에게는 ‘내가 제대로 인간
대접을못받고살고있지 않나’ 하는희미한느낌이 있지 않았을까"7)
순전히 제목 때문에 구입해서 읽기 시작했지만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는 끝내 눈물 한방울이 떨어졌다. ‘아아! 어 쩌자고 이 여자는 이렇게 용감했을까.’ 내 느낌은 딱 그거였다. 철옹성 같이 완고한 가부장제 사회, 식민지 조선
사회에서, 철저한 남성중심 사회에서 ‘없는 길을 찾으려’ , ‘없는 희망’ 을 만들고자 고투한 여자, 나혜석! 감탄을
금할수없었다.
알고 보니 그녀는 풍문처럼 그렇게 부박한 연애대장이 결코 아니었다. 자신만의 철학이 있었고, 매순간 최선을 다하여 자기를 향상시키려는 뜨거운 열망을 가진 여자였다. 물론 때로 영익하고 타산적인 태도(우리 모두 안에 들어 있는 태도)도 보이지만 말이다.
그런데 나혜석이 살았던 시대와 지금 내가 사는 사회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근대 의식이랄 수 있는 5ζF유와 평등’ 을 처음으로 자각한 신여성들이 부딪쳐 괴로워했던 문제들이 지금 현대를 사는 여자인 나에게도 여전히(!) 문제로
남아 있는 것은 아닌지
겉모양은 많이 변한 듯해도 사실 본질적인 부분에서는 변치 않고 남아 있는 뭔가가 있
는것은아닌지
「 II!후 인형이 아닌 인간으로 살고 싶 었다 그녀의 그림은 잘 모르니 논외로 쳐도 남아 있는 글들(소설 시 논설 등등. 그녀는 문책11도 뛰어 난 소질을 갖고 있었다)을 보면 그녀가 억압당하는 여자로서의 체험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나름
대로 뛰어난 작가였음을 금방 알 수 있다. 나혜석의 초기 소설인 〈경희〉에는 이런 글귀가 있다. ‘경희도 사람이다. 그 다음에 여자다. 여자라는 것보다 사람이다’ 아이를 낳고 발표한 〈모(母)된 감상기 〉 에서는 ‘자식이란 어미 살점을 떼어 가는 악마’라며 어미되기의 두려움과 고통을 파격적 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녀는 (페미니 즘을 공부하지도 않았는데) 사람들이 극구 찬행F는 ‘모성’ 이 어쩌면 강요된
함께가는여&으F
사회적 가치일 수도 있음을 나름대로 통찰한 것일까? 지금도 한편에서는 너무나 당연시되는 ‘모성의 미덕’ 과 ‘신 비화된 모성 신화’ 를 자신의 경험을 근거로 조목조목 부정하고 있으니 말이다.
자기를 계발하고 발휘히는 절정의 시기 (20대 30대)에 운명처럼 맞이하는 임신은 여성에게 어쨌든 기쁨이자 제
약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 문제는 1920년 나혜석 이후 공적 영역으로 나와 자기 일을 하고자 송}는 여성들이 숱하 게 부딪치는 문제이고, 일하고자 히는 대다수 여성들에게 지금도 여전히 곤혹스런 문제이다. 다른 글들도 굉장히 파격적이다. 여성의 독자적 개성을 절대 용납하지 않는 완고한 사회를 비판한 「이흔 고백서 J , 「신생활에 들면서」란 에세이에서는 “정조는 도덕도 법률도 아무것도 아니다. 정조는 취미이고 취향이다”란 의견 을 발표하고 있다. 그 시대 (1930년대)에 여자가 성적 자기 결정권을 감히 이야기하다니 이 얼마나 대담한 여자인
가. 지금도 일부에서는 여자의 순결을들먹이고 여성의 주체적인 성적 욕망을 이야기하면 껄끄러워히는데--그녀는 정말 자신의 욕망에 솔직했구나. 사회적 관습을 무시할 수 있는 크나큰 용기가 있었구나. 그녀는 자신을 뜨겁게 사랑했구나. 인형이 아닌 인간으로살고싶었구나.
비록 이혼 후 사회와 기족의 무자비한 냉대와 자신과의 피투성이 싸움 끝에 텅 빈 길에서 삶을 마감했으나 나는
그녀를 존경하기로 맘을 먹었다. 그리고 그런 용기 있는 여자들이 이제는 더 이상 피투성이 싸움을 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를 간절히 꿈문다.
강도은
l 두 띨과 함께 사골에서
~k각. 생태주의자 페미니스트、 영성의 진화를 꿈구는 자로 살고픈 바램을 갖고 있다
가끔은 글도 쓰고, 텃밭을 가꾸어 먹을 채소와 삭물을 기르는 일을 큰 기쁨으로 여기댄서 살고 있다
으효-힐깨Jf는여성
잃 펀 î •.괴맏!
민부깐7. 1 한바당
15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이야기
나를새로태어나게 해준생협여성민우희 생협이 2004년으로 15주년이 되었다.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6월 13일에는 15주념 기념 생산자 · 소비자 행땀을 서초구청 주치정에서 개최하고 연말에는 자료집이 나올 예정이다. 이 모든 기념사업을 준비히는 15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각 지역의 조합원들 로 구성되어 있다 오늘은 15주년 기념사업위원회의 회의자리를 틈타 여성민우회 생협의 15년 역사와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효봐.
참석자
박영숙(생협 이사장), 곽영옥(단비), 김희정(동북여성민우회), 깅소앵(남부지역모임), 김동엽(남서여성민우회l. 박임성아(생협 사무국) 글정리:박입성아
박영숙: 15주년을 맞이해서 옛날이야기를 해봤으면 좋겠네
곽명옥: 생협을 돌아보면 신명났었던 기억이 맨 처음 떠올라
요. 민우회 생협을 하며 자신의 생활이 달라진 점에 대해 이야
요.30대 때 너무 좋아서 눈만 뜨면 생협을 이야기하고 뛰어
기해보죠.
나오던 때가 생각나요. 맨 처음 생협을 만들면서 사랑방에 모
김동엽: 27살에 민우회에 들어와 지금 42살이니까 민우회에
서의 나이가 생협과 같은 나이 15살이예요.89년에 사무직 여 성운동으로 민우회와 인연을 맺었죠. 그때는 생협에 대해선
별로 관심 없었어요. 오로지 일터에서의 여성의 권리, 여성 김
여 많은 주제들에 대해 공부를 했어요. 생협을 몰랐다면 아마 환경이나 안전한 먹거리나 이런 것들이 뉴스로만 접하는, 나 와는 먼 삶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여성민우회 생협은 ‘나 를 새로 태어나게 해준 생협’ 이예요.
동엽이 당당하게 시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서 활통을 했습니
김희정: 학생 시절 처음 민우회에 왔을 때 생협을 보고 깜짝
다.92년인가 93년부터 생협을 이용하게 되면서 생활을 돌아
놀랐어요. 여성의 삶 속에서 없어져야 할 영역으로 알고 있던
보게 되었고, 어떻게 시는 것이 사람답게 잘 살게 되는 것인가
것들이 여성운동 안에서 또 하나의 영역으로 있어서 놀랐던
를 생각하게 되었지요. 여성운동을 하며 만난 선배들은 혁명
기억이 납니다. 개인적으로는 제철음식이 뭔지 알게됐어
적, 투쟁적, 단순간의 변화를 꿈꾸었는데 생협운동은 생활 속
요.(웃음)
에서 스폰지에 물 스며들 듯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것 같아요.
함깨가는여&으r
곽명옥: 정말 생협운동은 폼 안나 는 운동이죠. 하다못해 처음에는 동네에서 자판까지 벌였어요. 우
이전에는 생협을 설명하면, 주위 사람들로부터 ‘애가 뭘 몰라 서… 다 사기다, 속고 있다, 내가 진짜 농사짓는 사람을 아는 데 그 사람이 눈물로 이야기하더라. 농약 많이 친다고…’ 이런 이야기들을 수도 없이 들었어요. 그런데 그통안의 생협운동이
정말 단기간에 영향력을 높인 것 같아요. 지역운동, 여성운동, 생협운동이 조회를 이루는 것을 보면 신비롭고 ... 하여간 살아 있는교과서예요.
리 집이 생협 사무실에서 제일 가 깝다보니, 안 좋은 양파나 채소가 있으면 버리기 아까워서 골 라내고 도려내서 동네에서 자판을 벌여 팔기도 했어요. 농사 짓는 생산자가 어느 것 하나 버리기 아까운 심정처럼 생협 생 활재 어느 것 하나 버리기 싫었어요. 그건 어떤 사업방식으로
서가 아니라 그야말로 정말 주인의식이죠. 그때는 하루가 끝 나고 그날 일들을 돌아보면 눈물나는 때도 많았어요. 한번은 공동체 봉사자였을 때 생활채 받으러 오라고 전화했는데 아무
김소앵: 저도 민우여성학교로 민우회와 연을 맺고 그때는
도 안 받는 거예요. 그래서 바리바리 싸들고 수영장 앞으로 가
‘생협 필요 없다 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일단 생협을 하고
서 수영 끝나고 나오는 공동체 조합원들에게 나눠주었어요.
난 후에는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생협을 소개하게 되더
그렇게 하면 공동체조합원이 주인의식이 안 생긴다고 다른 조
군요. 생협활통을 하면서 정말 부엌에서 세상이 보인다는 말
합원활동가에게 야단도 맞았어요. 그래도 미음이 급하고 더
이 실감이 나더군요. 나같은 평범한 주부들에게 세상을 보여
많이 생협을 이용하게 해야된다는 생각에 그렇게 뛰어다녔지
줬어요. 요즘 새로 가입하는 조합원들이 자기 가족만 생각하
요. 기족들하고 갈등도 많았어요. 그래서 딴사람들 때문에 눈
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그게 바로 고립이거든요. 같은 부엌일
물 흘리는 거 가족들이 알까봐 가족들한댄 웃으면서 신난다고
을 하더라도 사회 속에서 자신을 보고, 자신이 하는 일을 생각
만 이야기했지요. 지금돌아보면 눈물도 아름다운추억이라고
하는것이중요해요.
그때 고생했었던 기억들이 기쁨으로 남아있어요. 한마디로 말
아유~ 옛날에는요, 생협 안 하는 사람들하곤 놀지도 없t는
하면눈물나게기뻐요.
데 요즘은 생협 안 하는 사람들하고도 놀아요. (웃음) 그만람 여유가 생기고 힘이 생긴 거 같아요. 이젠 운동이라는 생각도 잘 안 들어요. 그저 자연스러운 일상이죠. 내 일상 속에 생협
이 자리잡은 거예요. 생협 안 하는 사람들하고 놀다가 그 사람 들이 내 생활을 알게되고 궁금해하면 그때 자연스럽게 생협을 이야기하고 그럼 오히려 생협을 소개할려고 애쓰던 때보다 더 잘이해하는것같아요.
김희정: 동북지부에서 처음 매장을 낼 때 매장추진위원회’ 를 만들었어요. 매장해야 한다고 발로 뛰어다니는데 사람들이 무
섭다고 하더군요. 누구를 매장하냐고.c웃음) 매장을 내면서 차
라리 선거를 하지, 선거는 끝이라도 있지 매장은 끝이 없으니 더 힘들다는 생각을 했어요. 모두가 두렵고 긴장했었는데 ...
매장을 낼 때, 돈이 없어서 냉장고며 냉동고며 다 중고로 구입 했거든요. 그게 고장이라도 나면 밤중에 다 뛰어나와서 바리
박영숙: 이제까지 좋았던 일만 잔뜩 이야기했는데 이번엔 힘
바리 씨들고 가서 집 냉장고에 집어넣고… 저는 매장 냈을 때
들었던 일도 이야기해볼까요?
가가장기억에남아요.
쪽-훨깨7f는여성
곽명옥: 판두부할 때가 생각나네요. 옛날
g 껴짜
’‘’ 。~
에는 두부를 판으로 들여와 생협에서 잘라
L뿔때
μ굉훨
서 공급했거든요. 다 자르고 남은 으스러진 두
요 처음엔 걱정도 많이 했는데 이젠 자신죠
이 생겼어요. 우리는 여성녹색생협 관점에 맞
부가 제 몫이었죠. 그래서 으스러진 두부를 이용한 두부찜요리를 개발했어요. 요즘도 잘 해먹어요. 다른 집에 갈
김동엽: 요즘 유기농매장이 많이 생겼잖아
춰서 다른 생협과 유기농매장에서 못하는 많은 일 을 하고 있으니까요. 우리에겐 운동의 실천거리를 개발하고
때, 선물로 두부를 가져가거나 유정란 1판을 들고 간 적도 많
지평을 넓히는 힘이 있어요. 그런 면에서 여성민우회 생협 조
아요. 그래도 정말 좋은 두부, 정말 좋은 유정란을 가져간다
합원들은 지긍심이 높아요. 가족의 건강, 먹거리를 뛰어넘어
생각하니 손이 부끄럽지 않았어요. 받는 사람들도 좋아하더라
우리가 콩나물 하나 구입하는 것이 지역여성운동의 밑거름이
구요.
되고, 이 사회를 변화시커는 힘이 된다는 것, 거기에 자신이
김소앵: 학교 앞에서 전단 돌리던 기억도 나네요. 우리 아이
기여한다는 것을자랑스럽게 생각해요.
들은 제가 여성민우회 생협 활동히는 거 참 좋아했어요. 다른
박영숙: 마지막으로 15주년 기녕행사가 6월 13 일로 다가왔는
애들 같으면 창피하다고 싫어하기도 하련만 우리 아들은 제가
데 조합원에게 가장 자신있게 추천할만한 프로그램을 몹아보
학교 앞에서 전단을 돌리면 친구들 잔뜩 데리고 와서 우리엄
세요.
마라고 자랑했답니다. 그래서 아들 자전거 뒤에 전단지 싣고 가서 아파트에도 돌리고 했지요. 그러다가 경비아저씨한태 혼 나기도하고 ...
김동업: 전단지하니까 아푼 기억이 나네요. 교회 가서 전단지
를 돌리는데 전부가 동}는 말이 ‘운통한다고 하더니 야채가게하 냐? 어디에 차렸냐? 는 거예요. 또 거리시식회 나가서 실컷 설 명했더니 “근데 이줌마, 이거 팔아서 얼마 남아요? 하면서, 매 장 활동가를 마치 슈퍼종업원처럼 대할 때 가슴이 아왔지요. 김소앵: 그런 사람들도감싸안아야죠. 김동엽:그럼요.
김소앵: 뭐니뭐니해도 생산자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는 거죠. 김동엽: 저는 대동놀이요. 생산자, 소비자, 남녀노소 다 민우
회 생협 한식구라는 것을 느끼고 감동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거
예요김희정: 눈물없인 볼 수 없는 생협 역사 박물관도 있어요.
박영숙: 우리의 이 모든 이야기가 사실은 6월 13일 15주년 기 념행사에 다 녹아있다고 말할 수 있지요. 그때 목 조합원들 만 나 볍길 바라면서 오늘 이 자리는 여기서 마감하지요. 15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여러분들 앞으로 더 수고하세요.
박영숙: 15년이 흘러오면서 생협운동도 많은 변화가 생긴 것 같아요. 몇 명 이상의 조합원이 모여 공동체를 형성해야 이용
여성민우회 생협 15주년 기념 생산자 • 소비자 율101당
할 수 있던 여성민우회 생협 안에서도 개별조합원도 생기고,
모여래 민우fl.치 효벼땀
매장도 생기는 변화가 있었고, 또 다른 생협도 많이 생겨났지 요. 다른 생협과 비교해볼 때 우리 생협만의 자랑스러운 점은
뭐라고생각하세요?
l
일시: 6월 13일(일) 오전 10시
~오후 4시
• 장소: 서울시 서초구청 앞마당
함깨가는여상으g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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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여성주의 시각에서본 • • • • • • 일자리나누기 프로그램 이주희
2003년 현재 8떠센트에 이르는 청년실업률이 좀처럼 내려갈 기미를 보여주지 않는 것은 이 문제가 단순한 경기침체가 아닌 ‘구조적’ 인 원인 들에 의해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대학진학률의 급속한 증가로 25""갱세 인구 중 대졸자의 비중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전문직 비율은 다른 OECD국가의 절반 수훈에 불과하고 대졸자들이 선호히는 대기업의 고임금 일자리의 공급은 외환위기 이후 크게 감소하였다. 상시적으로 고 용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이들 대기업에서는 경력직을 선호하는 경흔에| 두드러져 외환위기 직전 6:4였던 신규채용 대 경력채용 비율은 이제
2:8어|도 못 미치고 있다. 한편 중소기업에서는 지속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고, 또 고학력 인구의 증가어|도 불구하고 IT분야의 연구기술직 등 고급인력은 계속 부족하여 2005년까지 약 18만 명의 전문인력이 공급되어야 한다. 즉, 인력수급의 매치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것 이다. 정년기에 경험히는 실업은 이후 중장년기의 경력 발전에도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영효떨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실업은 여성에거1 ...
실엽은 그러나 아직도 여성에게 더 큰 문제이다. 보여지는 실업률 외에도 여성의 경우에는 구직 자체를 포기하여 실 업률에 잡히지 않는 대규모의 실망실업자가 존재하고 급속히 진행된 고령화와 함께 남성보다 8년 더 긴 생애동안 노 후를 지탱할 수 있는 경제활동에 종사할 필요성이 있다. 그러나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낮은 48.9%로, 약 110만 명의 잠재된 여성인력이 존재한다. 대졸 이상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남성의 90퍼센트에 현저
히 못 미치는 62퍼센트에 불과하며 25세부터 29세까지의 기혼여성의 72퍼센트가 자녀양육문제로 취업장애를 경험 하고 있다. 또한 향후 여성인력의 고학력화가 더욱 뚜렷하게 진전될 예정이다.2002년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발 표된 자료에 따르면 2012년경에는 25~34세 여성의 경우 대졸자 비중이 남성을 추월할 것으로 예측된다.
흐뜨-휠째71는여성
여성근로자의 대부분인 70퍼센트가 비정규직으로
청년실업률이 높아지면서 정부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다양한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
은 취업 잠재력이 노동시장에서 구현되지 못하고 있는 여성근로자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정부와 여당은 총 선 직후 공공부문에서 지난해 보다 9만 명 늘어난 37만 명에게 일자리 주겠다는 정책을 밝히고, 실제로 올해 1/4분기
에 공기업 채용 확대 등을 통해 공공 부문에서 올해 목표인 36만 5천 개의 일자리 중 55퍼센트에 해당하는 19만4천 개를 창출하였다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문제는 이렇게 늘어난 일자리의 대부분이 취업훈련이나 공공근로, 자활근로 사업이라는 점이다. 특히 고용을 창출한 기업이나 분사한 기업에 대해 정부가 세제지원을 약속한 것은 비정규직을 확대하고 필요한 인력을 채용할 뿐인 기업에 일방적인 혜택을 준다는 점에서 재고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여성 의 경우 기업체의 채용 우선순위에서 밀리다 보면 항상 가장 불안정하고 가장 임시적인 일자리부터 차지하기 마련이
었다. 여성근로자의 대부분인 70퍼센트가 비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현 상황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으며, 이 상황 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정책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 노동의 성벌분업 강화 가능성이 높은 사회적 일자리 창훌 계획
경기회복과 그에 따른 일자리 창출이 단기적으로, 그리고 부분적으로는 청년 실업문제를 완화시킬 수 있을 터이나,
궁극적으로 인력수급의 양적 질적 불일치를 야기하는 구조적 문제들을 시정하여야 한다. 그런 점에서 단기적 일자 리 제공보다 근로경험과경력개발을통해 취업능력을높여야하며 경력직 채용추세에 맞추어 다양한직장, 직업 체 험 기회를 확대하여야 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경제 산업정책과 교육정책을 포괄한 종합적인 대책이 추진되어야 한다. 정부의 대책 중 여성계가 관심을 가져야 할 내용은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부분이다. 일자리 창출이야말로 단 기 실적에 매달리지 말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종합적 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점에서 교육, 보건, 환경, 복지 분야에서 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은 바람직한 대안이다. 유럽에서도 80년대 이후 실업률 상승으로 일자리 창출이 최대 현안으
로 떠올랐을 때 많은 국가에서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통해 이 문제를 극복하려 노력한 바 있다. 보건 사회복지서비스
의 고용이 우리나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스웨덴의 18.4퍼센트에 훨씬 못 미치고 이 분야에서 하위에 속하는 미국의 8. 7퍼센트와도 비교가 안 되는 단 2퍼센트에 불과하다.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관련하여 정부는 사회복지 서비스 분야의 고용비중을 높여 약 17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 을가지고 있다. 특히 여성의 경제활동유인효과가큰야간· 휴일보육, 영아보육등특수보육서비스를확대하고, 간 병서비스 활성화 등을 통한 노인복지산업 분야의 일자리 창출도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방과 후 특기적성 교육강샤
사회복지요원, 고용안정 서비스 담당자등공공서비스 지원인력 확충도 추진한다.
항씨가는여&격E
그러나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볼 때 이러한 정부의 중장기적인 대책에도문제는존재한다. 여성이 간병이나 보육등
후기산업사회의 일자리에 집중되는 현상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현재 가사노동의 확대판인 이 일자리들의 대부분이 저임금인 단시간 근로제이거나 기간제 임시직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히려 노동의 성별 분업과 성별 격리
현상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크고 포괄적인 복지국가를 건설한 스웨멘이 비록 여성의 경제활동 참 가율은 높일 수 있었지만, 역시 높은 성별 격리현상과 낮은 여성 관리직 비중을 가진 이유가 바로 여기에서 발견된다.
일자리 창출이 친정 여성노동을 위한 효과를 낳으려면…
그렇다고 해서 여성을 주 대상으로 창출되는 중장기적인 사회적 일자리에 대해 반대할 필요는 없다. 실제로 사회적
일자리 창출은 여성의 비정규직 차별 철폐와 더불어 가난의 여성화에 대처할 수 있는 펼수적인 정책이다. 하지만 일 자리 창출이 진정으로 여성노동을 위한 효과를 낳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여성을 위한 저임금 비정규 임시 직을 공공부문에 많이 만들어내는 것 이상의 포괄적인 정책적 시야와 대안을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노동시장과 연계한 여성 교육의 필요성이 중요하다. 청년 실업이 낮은 국가의 대부분은 학교-노동시장
의 이행이 원활한 국가들이다. 대학 전공에 있어서 여성의 이공계 선택을 장려하며 여성의 다른 일자리 진출을 가로
막는차별철폐와적극적 조치가동시에 실시되어야할것이다. 또한사회적 일자리를창출하되, 보육이나간병을 ‘여 성’ 의 일로만 한정시키지 말고 자격을 갖춘 남성이 진입할 수 있는 밍싼을 마련해야 한다. 이러한 추가적인 정책들이 동시적으로 실행될 때에만 여성의 지나친 직종격리 현상을 완화시키고, 다른 분야에의 고
른 진출과 더불어, 부족한 사회복지서비스분야에 저활용된 여성인력의 경제활동참가가 제고되는 선순환을 이룰 수 있을것이다.
이주희 | 효모노동연구원에서 연구위원 주요 관심분야는 ι멍 사회학 내 여성노동, 비교노A딴계, 국제정치경제학, 계급론이며,
최근에는 여성에 대한 간접차별과 적극적 조치에 대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료」함깨?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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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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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라크, 그리고 한국군의 파병 이대훈
최근 이라크 상황이 크거| 변했다. 이라크인들의 전반적인 반미 정서와 점령에 대한 저항01 예상을 훨씬 뛰어넘어 거의 민중봉기와 게릴라
전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과 동맹국 군대에 대한 저흥뻐|서 민간인들에 대한 공격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는 미군의 군사행동도 도를 넘어 시실상의 전쟁 범죄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제는 잘 알려진 조직적인 수감자 학대뿐만 아니라 지난 4월 봉쇄되었 던 팔루자어l서만 8백명 이상의 민간인이 학살되었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죽은 사람의 다수가 여성과 어린이들이었다. 명분 없는 전쟁 에서 더러운 전쟁으로 전쟁 성격이 변하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을 비롯한 여러 나라가 철군하기 시작하면서 미국 주도의 이라크 점령정책 은 총체적 파든뻐| 처하고 있다.
층체적 파탄에 처해진 미국으| 이라크 점령정책
~
사실 이러한 상황은 처음부터 예측 가능한 것이었다. 평회운동 측에서는 이라크 점령 초기부터 “지금은 이라크인들
이 꽃을 던지겠지만 곧 수류탄을 던질 것이다”라고 경고해 왔다. 왜 그런지 설명하기 위해 많은 인권단체들이 지속적 으로 점령군의 만행에 대해서 고발해왔으나 단지 주류 언론에서 보도하지 않았을 뿐이다. 민간단체들의 현지 조사에 따르면 미군은 민가를 수색하면서 어린이들을 코앞에 총구를 겨누면서 위협하거나 잠옷
차림의 여성을 침실에서 강제로 모욕적으로 꿀고 나오는 등 용납되지 않는 행동을 밥먹듯이 했고, 거의 모든 군사작
전이 현지인들에게 모멸감을주며 전개되었다. 증거나 영장의 원칙을 저버린 채 마구잡이로 체포된 사람의 7똑들은 이들이 수감된 곳과 죄목을 알기 위해 몇 달에서 1년이 넘게 애간장을 태우며 수소문해야 했다. 또 면회를 하기 위해 온갖수모를겪으며 몇 달을더 기다리는경우가허다하다. 수감된장소라도아는사람은그나마다행이어서 현재 미 군에 의해 켈종’ 된 것으로 알려진 사람이 수천 명에 달한다. 체포과정에서 부상당하는 사람들, 원래 환자였던 사람 들, 미군의 학대를 받았다고 알려진 수감자들의 가족들은 당λ까의 건강상태를 알 길이 없어 몇 배의 더 큰 고통을 받 아왔다.
함째가는여상 33
사진 ! 5월 12일, 여성8:처| 주최 미국의 반인권적 전쟁범죄 규탄 집회
이 외에도 미군기지 주변에 있다는 이유로 파괴당한 가옥과 압류당한 토지 수색 과정에서 압수증이나 반환기약 없
이 마구잡이로 압수되는 사유 재산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수감자 처리 방식 수색 또는 교전 시 미군의 무차별 난사, 집속탄 불발탄 열화우라늄탄 등 미군의 폭격에 따른 후유증을 방치하는 문제 등 이라크인들이 분개할 일이 너무나 많다. 주민의 지지를받는데 성공했다고자평했던 영국군조차포로학대를저질렀으며 이 외에도순찰중 이라크 경찰관을 오인 사격해 사잘한 사건, 범죄자 수색 중 자기 집에서 저녁을 먹던 주부를 사격해 즉사시킨 일, 친척집을 방문했다가
자정이 넘어 갑자기 들이닥친 점령군에게 복부에 총을맞고죽은청년 영국군관할지역 길거리에서 놀다가불발집 속폭탄이 터져 목숨을 잃은 13세의 아이의 사건 등 범죄에서 자유롭지 않다.
뿐만아니다. 합법을가장한약탈까지 벌어지고 있다. 대다수국유기업이었던 이라크의 은행과기업, 광산이 이제 민 영화의 이름으로 외국 기업에 헐값으로 사실상 불하되고 있는 반면 노조와 일자리를 요구히는 노동자의 행동은 전
과마찬가지로폭력적인 탄압을받고 있다. 이라크인들이 실업률 70%에 고통받고 있는동안헬리벼튼사과벡텔사와 같이 부시 행정부 핵심의 보호를 받는 회사들은 이라크에서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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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전쟁, 더러운 점령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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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부당한 전쟁, 더러운 점령의 필연적인 결과이다. 상식이 있다면 이라크인들이 이런 모든 것들을 겪으면서 마음 속에서 어떤 생각과감정을 키워왔는지 충분히 짐작할수 있다. 일상적인 모욕과실종, 학살과학대 그리고무차별 사 격에 의한살해와재산피해 경제적 약탈과권리의 퇴보- 이라크인들에게 전쟁은결묘끝나지 않았다.
3뜨」함쩨가는여성
존재하지도 않았던 전쟁 명분에 매달리거나 이라크인들이 이런 군사점령을 통한 ‘해방’ 을 환영할 것이라는 착각을
하지 않는다면 앞으로의 상황은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하다. 이라크 내 다양한 세력 속에서 대미 강경파가 급속히 영향 력을 확대하면서 점령군에 대한 군사적 저항에 강력한 이념과 지휘 체계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부각된 알-사드르가 아니더라도 새로운알-사드르가 계속나올수 있는상황이다. 이제 팔루자학살과수감자학대, 그리고
성지 파괴와 같은 폭발적 사건 때문에 지휘체계와 대중적 동원력을 갖춘 대미 항전은 지금까지 보아옹 산발적 저항과 는차원이 다를것이다. 시아온건파를중심으로하는 대미 협력파의 입지는그만큼위축될 것이며, 그상호작용으로 미국은 보다 공세적인 군사행동의 유혹을 받을 것이다.
| ‘묻지마’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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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택정부으| 파병추진
한국정부의 파병결정은이라크상황을결코강건너 불구경처럼 대할수없게 만들었다. 첫 단추부터 완전히 잘못꿰 었기 때문이다. 한국의 이라크 파병 정책은 세 가지의 고정된 전제 아래 추진되어 왔는데, 우선 전쟁과 점령의 정당성 보다는 ‘묻지마 대미 협력’ 을 내세웠고, 이에 따라 미국이 부당하게 이라크를 ‘점령’ 하고 있다는 상황을 부인했으며,
이로부터 “전후 평화재건”이 필요하고 기능하다는 허구적인 목표를 세워 여기에 집착하였다. ‘묻지마 에서 시작한 기이한 파병추진은 더 중요한 질문에 대한 묻지마 로 이어졌다. 한국의 이라크 파병으로 불행
히 발생할지도 모르는 한국에 대한 적개심이나 테러의 가능성은 어떠한지 이라크인들이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무장
한 한국군의 주둔을 ‘점령’ 과 무관한 것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는지 등 마땅히 물어야 할 것을 묻지 않았다. 대신 비전투병만 주둔한다고 했다가 결국 미국 영국과 함께 3대 점령군으로 변신히는 전투병 파병을 결정했고, 시민사회
와 여론을 청취하고 반영하겠다고 했다가 오히려 밀실에서 모든 결정을 내려버렸다. ‘묻지마 에서 시작한 파병정책은 지금까지도 누가 책임져야 하는지 ‘묻지마 로 이어지고 있다. 만일 정부가 초기에 ‘안전’ 하다고 주장한 모술이나 키르쿠크에 예정대로 4월에 추가파병 했더라면 상상하기조차 끔찍한 상햄l 직면했
을 것이다. 그러나 모술이나 키르쿠크로 파병을 추진했던 책임자와 조사단은 아직도 그 책임에 관한 한 ‘묻지마 이 다. 파병정책의 이 같은막다른골목은작년 미국의 이라크 침략이후 이라크상햄l 대한계속적인판단착오와상황 왜곡을통해 정책을추진했던 현 정부의 사필귀정이다. 이제는 부시 행정부의 허황된 ‘전후 평화’ 라는 상황인식에 맹종하지 말고 독자적으로 상황을 판단해서 파병을 철회
해야할시점이다.
이대훈
| 칩여연대 협동사무처장, 성공회대 평화학 연구교수
함째가는여상 35
‘내 몸의 주인은 나
- No
다이어트, No 성형’ 캠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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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성형수술의 광풍에
저항하라!! 황은영
‘세계 다이어트 반대의 날’ 인 5월 6일 효백여성민우회 여성환경센터가 주최한 ‘내 몸의 주 인은 나 -No 다이어트, No 성형 캠페인’ 참석 후 집에 돌아와 웹사이트를 보니 ‘동반자살 기도 여성, 모자 한 번 벗고 살아봤으면깨|란 저|목의 기A까 눈에 띈다. 성형수휠11 만족하지 못한 여성이 자실), f이트에서 만난 사람과 동반자살을 하려다 가 검거되었q는 내용인데, 20대 초반의 이 여성은 수술 후 부작용 때문에 2년 동안이나 모^~를 쓰고 다녔다고 효봐 검거 후 이 여성은 “모자 벗는
게 소원이었는데. 얼굴 때문에 2년 동안 우울하게만 살았다 정말 자살에 성공한 사람들이 부럽다. 맘 속으로 촉하한다고 말했다고 효봐. 무엇이 이 여성으로 하여금 외모가 목숨보다 중요하다고 믿게 E펠었을까? 외모지상주의의 폐해가 우리사회의 문제만은 아니기에 세계적으로 .다이어 트 반대의 날’이 정해지고 캠페인을 벌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2004년 5월 6일 그곳에서는
심각성을 반증하는 것이기에 반가우면
공해보려고 여성은 끊임없는 다이어트
‘세계 다이 어트 반대의 날(I NDD ,
서도 무척이나 씁쓸했다.
와 성형에 시달리다 죽음에 이르게 된
Intemational No Diet Day)’ 은 1992
다. 마침내 여성이 방령’ 을 원망하자
년 영국 반다이어트 운동가인 메리 에
유혹과선택그리고죽음
“누가 따르라고 했어? 네가 선택한 것
반스 영이 무리한 다이어트로 사망한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목숨을 앗
이잖아!"라면서 도리어 비난한다.
여성들을 추모하고 외모지상주의 사회
아가는 과도한 다이어트와 성형수술의
그 망령은 여성의 몸과 얼굴을 돈벌이
에 문제를 제기하며 적극적인 다이어
폐해를 고발한 퍼포먼스였다. ‘쭉쭉빵
수단으로만 여기고 ‘날씬한몸과성형
트 반대운동을 제안함으로써 시작된
빵 몸매와 연예인 얼굴’ 이 아닌 여성이
미인의 얼굴’ 을 우리 사회에서 살아남
날이다. 그래서 매년 5월 6일을 이날로
외모로 인해 취업기회를 박탈당하고
을 수 있는 여성의 생존 ‘펼수조건’ 으
정하고 세계 127H국에서 캠페인을 벌
결혼시장에서 퇴물취급을 받고 절망하
로 믿게 만드는 몰지각한 사람들이며,
여 왔는데, 이날 민우회로 신촌에서
자 검은 옷을 입은 ‘성형 , 다이어트 망
그에 맞장구를 치는 사회와 매체들이
tf-No 다이어트, No
령’ 이 “그 톡톡 튀어나옹 뱃살을 집어
라 생각한다. 유혹과 맞장구에 여성은
성형’ 캠페인을 벌였다. 작년부터 민우
내 몸의 주인은
넣어 그 납작가슴은 뭐얘 확대해! 째
자신의 몸을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
캠페인은 아시아에서
진 눈은 크게 만들어라. 주저앉은 코를
에 눔히게 되고, 이리 저리 재단 당하
는 최초로 개최된 것이라 했다. 이는
높여라. 그 네모난 얼굴은 뭐냐? 계란
다가 퍼포먼스의 주인공처럼 죽음으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외모지상주의의
형으로 만들어야지” 라고 부추긴다. 성
까지 내몰리게 되는 것이다.
회가 해옹
효」함쩨1는여성
INDD
성형과 다이어트 권하는 사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형수술이나 다이
어트 광풍이 사그라지지 않는 까닭은 무엇일까? 여성환경센터 활동가 정은 지씨는 여성들이 성형과 다이어트에
집착하게 되는 것은 여성 개인의 책임 이 아니라 여성틀을 과도한 성형 · 다 이어트 열풍으로 몰아가는 사회의 책
임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매체도 그 책임을 변하기 어렵다. “성형 · 다이어 트를 하지 않은 여성은 사회적으로 성 공도 못하고 결혼도 하기 어려운 것처
럼 각종 매체들이 부추기고 있기 때문 이다라는 정은지씨의 지적과 같이 πf의 경우, 파도한 성형과 무리한 다 이어트’ 의 폐해를 보도하면서 다른 한
편에서는 ‘여성은 예쁘고 날씬해야 성 공한다.’ 는 취지의 프로그램을 방영하 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얼마 전 동아πf에서 성형수술비를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을 방송해 물의를 빚은
것이 다이어트와 성형을 부추기는 매 체의 작태를 보여주는 일례이다. 다이어트, 성형수술 대국의 여성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다이어트, 성형 수술대국이다. 아시아에서 미용성형수
술 1위로 그 시장규모는 연간 7천억 -1
조원에 이른다고 한다. 융비술(콧속에 실리콘, 고어텍스 등을 삽입하여 코의 윤곽을 높게 하는 수술), 근육퇴출수술 (일명 알다리제거 수술) , 두피절개 안면 윤곽술(광대뼈 낮추기 수술) 등 일정부 위 수술에서 몸의 구조를 비꾸는 성형 수술까지 시술되고 있다고 한다. 일단
• 합편.철 l 센활贊 」깐 R혈 I
jl웰톨활:닫뚫讓생
성형수술을 하면 평생동안 계속 보수 를 해야 한다는데 , 이 과정에서 여성이 감당해야 하는 정신적, 물질적, 육체적 스트레스는 얼마나 될까? 다이어트 시장은 어떠한가? 황제다이 어트, 커피다이어트, 원푸드 다이어트, 훈증다이어트, 심지어 풍선다이어트까 지 등수많은 다이어트들이 ‘쭉쭉 빵빵’ 몸매를 내세우며 수많은 여성들에게 소 위 ‘저주받은 몸’ 에서 벗어나 줄 테니
돈을 제물로 받치라유혹하고 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성형이며, 다이어
트인가? 이러다간 대한민국 여성들은 모두 똑같은 몸매와 얼굴을 가진 ‘인조
인간 복사판 공회국’ 이 되는 것은 아닐 까? 마이클 잭슨’ 은 자신의 피부색을 혐오했기에 더 이상 칼을 댈 곳도 없어
진 흉한 몰골이 되고 말았다. 그의 예 는 외모를 아무리 고쳐도 열퉁감을 보
상해 주지 못함을 보여준다. 그는 자신 의 몸과 마음의 주인이 되지 못했기에 백인도 흑인도 아닌 인조인간이 된 것
이다. 내 몸 사랑을 위한 107~지 약속
끝으로, 이날 캠페인에서 발표된 ‘내
몽 사랑을 위한 107}지 약속’ 을 소개한
다.1Q7}지 약속을 곱씹어 읽어보며 나 는 얼마냐 내 몸을 사랑하며 아끼고 있 는성찰해보자.
1. 내 몸의 소중함을 알자. 2. 지금 이대로의 니를 받아들이고
사
랑하자.
3. 외모를 빗댄 말로 사람을 평가하지 말자.
4.
외모는 능력이 아니라 서로 다른 모 양새뿐임을알자.
5.
과도하게 내 몽을 괴롭히는 행위를 당장그만두자.
6.
다이어트나 성형수술이 내 삶을 바
꿀수없음을알자.
7. 내게
맞는 즐거운 운동을 찾아서 꾸
준히하자.
8.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는 상품을 구 입하지말자.
9.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는 TV 등 미 디어매체에 대해 적극 항의하자.
10. 하루에 5번씩 자신을 칭찬하자. 얼마나 더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몸과 얼굴을 원망하며 성형과 다이어트의 수렁 속에서 희생되어야 이 광풍이 멈 출 것인가? 성형수술과 다이어트로 잃 어버린 건강은 수술로도 되찾을 수 없 다. 더 이상우리 몸을 ‘다이어트, 성형 시장’ 에 내어놓지 말자. 나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존재이니까... 횡은영
I r함께가는 여성」편집위원.
자기성장 컨설턴트로 민우회 회원으로 왕성한 활동력을 펼치고 있는 에너지이저
함쩨가는여~
KBS
드라마 ‘백설공주롤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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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형 우매한 여성-외모로 말한다
권지현
r왕자의 키스로 재투성이 신데럴라에서 아름다운 공주가 되기를 꿈문다. 그런데
·
정말 여자들이 그럴까?
여고시절 ‘0 씨아의 마녀 백옥자에 버금7f는 ‘강원도의 마녀’로 불렸던, 투포환소녀 마영희 힘서머 튼튼하고 씩씩하고 그리고 예쁘지 않은 그녀 여자는 무조건 예뻐야 하는 요즘, 그녀는 여전히 마녀다 사랑을 찾아 스쿠터 타고 나는 귀여운 마녀의 죄총우돌 로맨스 주인 공 되기! 0 1저| 그녀의 사랑법을 훔쳐보자 백마탄 왕자를 확 낚아채는 마녀의 사랑법을!J 이것이 KBS드라마 백설공주의 기획의도이다. 여자는 무조건 예뻐야 하는 요즘 세상에 예쁜 외모가 아닌 마영희의 좌충우돌 삼각관계가 바로 이 드라마의 주된 이야기 0 1 다 또한 ‘여|쁜 외모가 아닌 여성도 근사한 두 남자에게 사링을 받을 수 있으니 세상의 못생긴 여성들이
여 희망을 갖고 살아래’ 가 이 드라마의 주제이다. 적어도 기획의도만 보면 ... 그러나 과연 이 드라마가 기획의도대로 잘 나아갔을까?
여성들의 인생목표-남성의 사랑 얻기?
랑은 단순히 사랑이 아니라 미래를 결정
정되었다. 까만태 안경과 우스팡스러운
백설공주에는 두 여성이 등장한다. 이 드
하는 나침반과 같다. 이 나침반은 남자와
퍼머 머리로 이를 강조한다. 또한 그녀는
라마는 철저히 이 두 여성의 남성사랑 쟁
같이 보낼 수 있는지 없는지, 호감을 살
대단히 덜령대고 실수가 많으며 무능력
탈기이다. 한 남성의 사랑을 얻기 위한
수있는지 없는지를판단하는 역할을한
한 반면 순진함을 가진 곰 같은 성격의
그녀들의 노력은 눈물겹다. 남성의 사랑
다. 그녀들에게 직업선택이 자아실현일
여성이다. 어린애 같은 순진함은 장점으
을 얻기 위해 성형수술까지 감행할 정도
수 있는 문제는 교과서에나 등장하는 글
로도 보이지만 이 여성의 무능력과 백치
이니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가 없다. 단
자이다. 그녀 들의 직업선택은 오로지 ‘진
같은 상황 판단 능력은 사회생활을 하는
순히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얻기 위한
우’ 의 관심에서만 나올 뿐, 그 안에 자아
데 큰 단점이 된다. 또 한 여성안 회원은
노력이라면 사랑에 빠진 죄를 탓해야지
는없다.
성형 미인이다. 남자를잡기 위한작전이
라마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 드라마
외모와 성격 그리고 능력의 상관관계
를 위험에 빠뜨리는 유치한 짓은 하지 않
에 등장하는 두 여성은 모델이 되기 위해
이 드라마는 중반까지 두 명의 주인공 마
는다. 잔머리를 많이 굴리고 내숭이 심하
애쓰고, 케익을 굽기 위해 노력하고, 아
영희와 정회원의 각각 대비하는 외모와
며 영리한 그녀는 투박한 영희와 대비를
나운서가 되는 등의 행동 동가는 한 남자
성격 , 능력을 그리고 있다 초기 영희는
이룬다.
에게서 나옹다. 그녀들의 남자에 대한 사
투박한 외모 즉 펑범보다 못한 외모로 설
영희와 대비되는 또 다른 인물로 ‘선우’
달리 문제삼을 것은 없다. 그러나 이 드
폭」휠째자해성
굉장히 화려하지만 그렇다고 연적 영희
라는 남성이 등장한다. 진우의 동생 선우
정도이다. 설득력을 가지기 힘든 여주인
로 ‘외모변신’ 이다. 이 드라마 전반을 통
는 영회의 집에 잠시 머물고 있다. 잘생
공의 캐릭터는 결국 외모지상주의를 더
해 우리는 까녀’ 마영희가 '0 1 녀’ 마영
기고 똑똑하며 능력도 있어 영희가 실수
욱 강화하는 결과를 낳는다.
희가 되는 것이 바로 그녀의 사랑법임을
습하기도 하고 도외주기도 한다. 또한 영
우리에게 성큼 다가온 성형
또한 ‘자연미인’ 이 ‘성형미인’ 을 이긴다
희가 바보스러운 행동으로 위기에 처할
성형이라는 소재는 드라마에서 조심스럽
는 단순한 계몽 속에서 여전히 남성의 사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드라마의 주제
를하거나이루고싶은일이 있을때 수
때마다 어디서든지 나타나 그녀를 구출
게 다루어져왔던 코드이다. 그러나 최근
랑을 받기 위해서는 ‘미인’이 어야만 한
하더니 결국 영회의 남자친구가 된다. 연
몇몇 드라마에서 성형을 받은 주변적 인
다는 것임을 알았다. 이는 여성의 능력보
적인 여성 대 여성의 대비, 여성 대 남성
물이 등장하고그효과에 대해농담처럼
다는 외모를 중시하는 현실사회를 그대
의 대비는 상당히 극단적으로 나타난다.
말함으로써 성형이 일부 등장하고 있었
로 반영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성형
‘못생긴 외모-바보스러움-무능력’ 과
다. 한편 빽설공주’ 에 등장하는 ‘성 형’
등의 소재를 통해 이러한 이데올로기를
‘아름다운 외모-영리함-능력있음’ . 외
은 이전 드라마와는 다른 경향을 보인다.
더욱 강화하고 있다. 결국 이 드라마를
모에서 시작한 차별성이 성격, 능력까지
우선 여주인공 중 한 축인 희원이 성형
통해 이야기 하고자 했던 것은 자랑은
결정히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여성
받은 인물이다. 영희도 성형외과의 수술
외모로 하는 것’ 이다. 드라마에는 수많은
과 남성의 대비는 ‘여성-무능력’ , ‘남
대까지 앉은 이력이 있다. 여주인공들에
새로운 소재가 등장한다. ‘백설공주’ 도
성-능력있음’ 으로 나타나 여성은 남성보
게 성형은 큰 이슈이면서 또한 쉽게 선택
성형이라는 소재를 다룬 점에서는 주목
다 열등한 존재임을 은연 중에 보여주고
되어진다. 오히려 성형을너무쉽게 선택
할 점이 있었다. 또한 초기에는 여러 인 물들이 죄충우돌하면서 다소 코믹하게
있다.
하고 있다. 좀더 자세히 보면 드라마를
한편, 이 드라마는중반을넘어서면서 영
꿀고 가는 중심인물 어느 누구도 성형에
전개됨으로써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여
희는 안경을 벗고 외모를 세련되게 가꾸
대한 거부감을 갖지 않는다. 희원은 말할
지도 주었다. 그러나 빽설공주’ 는 성형
어 자연미인으로 재탄생한다. 그러나 외
것도 없고 영희, 진우도 역시 그렇다. 진
소재를 제대로 접근하지 못하고 외모지
모가 변했다고 해도 그녀의 무능력함은
우는 회원의 성형사실을 알게 되고도 문
상주의를 강화시켜낸다. 한편 순수라기
전혀 바뀌지 않는다. 이렇게 겉모습만 바
제될 것이 전혀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보다는 우매한 여자주인공을 그림으로써
뀐 그녀를 보며 진우는 갑작스레 영회를
좋아하는 상대 남성이 성형을 자연스럽
반여성성을 극복하지 못한 채 답답한 이
좋아한다고 」낀다. 이는 애초에 영희를
게 받아들임으로써 희원의 예뻐지기 위
야기 흐름을 이어간다. 이 드라마에 등장
통해 이 드라마가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
한 성형은 정당화되어지는 결과를 낳는
하는 여성들의 사랑 찾기는 여성이 남성
했던 진실된 사랑에 외모는 중요한 조건
다. 이 드라마가 성형보다는 자연적 아름
에 대한 열등적 존재라는 인식을 더하고
이 아니라는 기획의도와 전면으로 배치
다움을 강조하고 있지만 반면 성형의 긍
외모에 대한 비하는 정도를 넘는다.
된다.
정적 효과도 많은 시청자에게 전파시켜
마지막으로 한가지 드는 의문. 계모의 구
이 드라마는 어떤 점에서 영희가 사랑의
버렸다.
주인공으로 될 수 있는, 외모가 아닌 그 ‘무엇’ 을 증명해야 한다. 그러나 영회에 게는 자연미인이 된 외모 이외에는 아무
박으로산속으로쫓겨나서 일곱난쟁이
와 왕자의 도웅으로 행복을 찾는 백설공 그럼 다시 이 드라마의 기획의토로 돌아
주 이야기와 이 드라마의 상관관계는 무
가보자.
엇일까...
것도 바뀐 것이 없다. 따라서 선우가 영
“힘세고 튼튼하고 씩씩하고, 그리고 예쁘
회에게 보이는 관심도 설득력 있게 다가
지 않은 마녀, 마영회의 사랑법을 훔쳐보
오지않는다.
자. 백마탄 왕지를 확 낚아채는 마녀의
이는 자신의 앞가림을 너무 못하는 여성
사랑법을 1"
에 대한 지나친 연민이 아닐까 생각이 들
그녀의 ‘사랑법’ 은 간단하다. 그것은 바
권지현
! 효g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모니터 분과장
미디어운동본부의 입지 않은~D 게으름뱅이랴너l요~M
혐째가는여상 39
www.womenlink.or.kr
말이씨가된다 유기성
’I좀O~I 우커 맴 품7.. I-! " 갑자기 도발적으로 대꾸하자 그는 너무 놀라 입을 딱 벌
”그래
린 채 망연자실 나를 바라봤다. 로맨틱과 환상이 일순간
하루, 이틀, 사흘... 시간이 흘러도 연락이 오지 않았다.
외장창 깨진 표정이었다. 레스토랑의 은은한 조명 아래
그러나 초조하진 않았다. 어차피 세상은 넓고 남자는 많
그 남자선배는 조심스레 ”앞으로 나랑 만날래?" 물었고,
았으며, 나는 내 조건에 동의하지 않는 남지는 애초에 사
나는 일초의 여유도 두질 않고 즉각 반말로 ‘맞짱 을 떠
뀔 생각이 없었다. 결혼을 안 하면 안 했지, 수준미달인
버린 것이다. 과연 앞으로 저 애랑 λ}귀어야 하나,
남자와 대충 사궐 순 없었다. 그런데 일주일 뒤 연락이
말。싸 하나 난깊빼 하는 그를 향해 나는 또다시 표창을
왔다.
날혔다.
’음
”난, 부부나 애인 사이는 나이를 떠나서 동격이라고 생각
해도 되지만, 다른 사람 앞에선 나를 선배대접 해줬으면
해. 언어의 명등 없이 의식의 평등 없고, 의식의 평등 없
좋겠어
이 존재와 인격의 평등도 없다고 생각해! 싫으면 관 둬 1"
”좋아! 하지만 이제부턴 내가 단순한 여자후배가 아니니
내 조건을 밭F아들이지 않으면 만나지 않겠다는 선언이
까, 사람들 앞에서 함부로 ‘기성아 라고 부르지마. 쪽
었다. 그랬다. 나는 그때 예민하고 저항적인 영혼이었
생각해 보고
연락줄게 …
내가 생각해 봤는데 , 우리 둘만 있을 땐 반말을
‘기성씨’ 라고 ‘씨’자를 붙여 줘!"
다. 매사 송곳처럼 날카로운 23살의 젊은 여자였다…
그가 큰 결심하듯 심각히 고갤 끄덕 였다. 지금 생각하면
당시 하늘같은 3년 선배인 그가 말랑밀냉하게 사귀자는
웃음이 나오지만 그땐 너무도 중대한 사안이었고, ‘호칭
말을 꺼내자마자 찬물 한 바가지를 확 끼없듯 분위기를
의 평등화’ 에 합의한 뒤에야 우리의 만남은 시작됐다.
깨며 파격적인 발언을 했고 평소 ‘양전하고 다소곳한
그래서 그 남자랑 결흔해 지금껏 똑같이 반말하고, 똑같
여자애’ 가 느닷없이 돌변 본색(?)을 드러내며 대들 듯
이경어쓰며잘살고있다.
나오자 그는 멍하니 앉아 있었던 것이다. 한참 뒤 그가
”너 지금 뭐라 그랬어?"니가 먼저 나를 열받게 했잖
다소 침울한 표정으로 무겁게 입을 열었다.
아1"
f뜨」엄째JI는여성
”여보, 당신 먼저 드세요아니에요. 자기부터 드세요
(chairperson)’ 으로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흔히 비행기 승무원을 ‘스튜어디스(stewardess)’ 라고 하
말이 씨앗이 된다! 이번 17대 총선에서 사상유례 없이 여
는데, 이것도 잘못된 표현이다. 스튜어드녕teward)는 ‘일
성 국회의원의 수가 39명으로 늘어난 2004년 5월 현재,
을 맡은 자, 직분자 라는 뭇인데, 스튜어드의 여성성인
서울 한복판에서 일곱 살배기 둘째 아들은 아직도 이런
스튜어디스를 승무원을 지칭하는 보편적 단어로 쓰는 것
노래를부르고있다.
은옳지 않다. 밥나르고차대접하고, 온갖시중드는하
”아빠가 일히는 소리 콩닥, 콩닥, 엄마가 요리하는 소
녀 같은 이미지가 당연히 여자이기 때문에 스튜어디스라
리 타닥, 타닥, 오뻐}가공부하는소리 하나둘셋, 에비씨
고 통칭하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승객들 먹이고 돌보는 일은남자도할수있고, 여남을떠나함께 해야되는일
, 언니가회장하는소리 또각, 또각 기가 막힌다. 남자들은 일하고 공부하는데, 여자들은 요
이다. 그래서 요즘엔 스튜어디스 대신 접객 승무원이라
리하고 회장이나 하고 있다니! ... 어린이집 원장님 이하
는 뭇의 ‘플라이어탠던트(flight attendant)’ 라고 쓰는지
선생님들 전원이 여성인데, 아무런 의식 없이 전근대적,
모르겠다. 영화에서도 경찰을 ‘폴리스맨(policeman)' 이
성차별적 노래가 자연스럽게 불려지고 있다는 건 무슨
라고 히는데, 남자만 경찰인가? 그럼 여경들은 뭐라고 부
뭇일까?
를 건가? 폴리스맨 대신 그냥 ‘경관’ 의 돗을 가진 ‘폴리
..
또 여전히 노인들 사이에서 결혼 시켰다는 의미로 ”딸 치
스오피서 (police officer)’ 라고 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 흔
웠어 1" 하는 경우가 있는데
히 ‘청소년’ 이라고 통칭히는데, 분명 여자도 있으니 ‘청
‘출가외인’ 도 없어져야 할 단
어고,딸은 ‘치워야할물건’이아니다!
소녀’ 라는 단어도 널리 쓰는 게 옳다고 본다. 그리고 성
선명한 여성주의적 시각으로 주변을 살펴보면 성차별적
관계를 !삽입성교’ 라고 하는데, 여자 입장에선 ‘흡입성
인 관행이 고스란히 스민 단어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교’ 가 정확한 표현이다. 잘색’ 이라는 말도 더 이상 쓰면
너무도 오랜 세월 익숙하게 사용해 마치 당연하고 상식
안 되는 단어다. 흑인, 백인, 황인종 가운데 누구를 중심
적으로 느껴지는 말들을 통해 뿌리깊은 가부장주의가 현
에 놓고, 당연히 잘색’ 이라고 하는가!
재 이 순간도 얼마나 전방위적으로 유지, 계승, 발전되고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 언어는 세계관과 가치관의 표현이
있는가! 자동차 이름 ‘체어맨(chairman)’ 만 해도 그렇
고, 욕망과존재의 표현방식이다. 어떤사람에 대해 알고
다. 아무 의심 없이 ‘성공한 사람, 최고 경영지는 곧 남
싶으면, 그가 쓰는 말들을 가만히 귀기울여 보면 된다.
성’ 이라는 등식이 전제된 단어다. 체어맨은 ‘의장, 회장,
남성중심의 유교적이고 전통적인 관습에서 벗어나 여남
위원장은 늘 남자였고, 남자이고, 남자일 것이다’ 는 일방
이 더불어 행복하게 시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선 가장 근
적 전제가 거 리낌 없이 당당히(?) 표현된 말이다. 물론 체
본적이고 기초적인 언어습관부터 고쳐 나가야 할 것이다!
어우먼 (chairwoman) 이라는 단어도 있지만, 굳이 성별 을 구분하지 말고 그 자동차 이름은
‘체어펄슨
유기성
I
r함께가는 여성」 편집위원, 시인
함째가는여성
4조
새로운 삶의 의미률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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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 그녀에겐뭔가특별한것이 었다. 흥미용
「 말칠기
l
• 이름: 김성임
• • • • • • •
가족: 회사원인 남편, 고등학교 2학년, 초등학교 5학년인 두 딸 하는 일: 서울동북여성민우회 운영위윈, 신나는 자녀 교육 소모임 회원, 당당한 어|미이자 아내 별영: 미련 곰맹이였다가 민우회에 나오면서 예쁜 01줌마, 스타 성임이 되었다
어릴적꿈: 탤런트알고보면숨겨논끼가많았다 특기: 댐 만나면 두 손 흔탈{ 너무나 반갑거101는 척 하기
태어나서 가장잘한일:딸둘낳은것. 민우회가입한것. 요즘 가장 살 맛 나는 일: 남편이 너무 똑똑해지지 말라고 할 때. 남편이나 아이들 앞에 서 자신의 의견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서 을벨 서|울 때. 역시 조직의 힘이 크다는 걸 느낀다.
그녀가 요즘 정말 살맛이 난다고 한다. 인생이 바뀌었다고 한
인터뷰라고’ 미안함이 들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주목과
다. 사십이 념으면 불혹이라 세상사 희노애락에 혹하지 않는다
관심을 내 놓고 받아볼 기회가 별로 없는 우리네 이줌마들에겐
했는데 듣는 사람의 귀가 솔깃해지는 그녀만의 뭔가 특별함에
인터뷰어가 된다는 경험이 낯설지만 설레는 경험임은 분명한가
대해 들어 봤다. 회색 슈트 정장에 까만 핸드백에 구두까지 예
보다. 사진 촬영을 위한 포즈 하나에도 정성껏 함박웃음을 지어
의를 갖추고 약간은 수줍고 어색한 표정으로 사무실로 들어서
보이는 그녀가 귀엽고 정겨웠다.
는 사람. 길가다 슈퍼나 그도 아니면 아파트 단지에서 한 번은 만났을 것 같이 낯이 익다.
“저 찾기 쉬워요. 촌스럽고 못생겼거든요. 그런 사람 찾으면 되 요
우울한 생활 속으로 민우회가 들어왔다
그냥 집에서 쭉 살림만 했을 것 같은 암전해 보이는 인상과 달
전화로 만날 약속을 하면서 그가 건넨 말이었다. 하지만 그
리 10년 가까이 은행에서 직장 생활을 했다고 한다. 지금 생각
건 사실이 아니다. 소박하고 진솔해 보이긴 하지만 못생겼다는
해 보면 진급 시험 공부도 하고, 끝까지 악착같이 다닐 걸 하는
건 지나친 겸손이었다. 게다가 밝고 환한 인상이 몸은 가날퍼도
아쉬움이 남기도 했지만 이런저런 고민조차 할 틈도 없이 그냥
힘이 있어 보이는 것이 처음 말을 나누는 사람을 면하고 기분
매일 바쁘고 힘들게 흘러가는 시간이었다. 집에서도 직장에서
좋게만들어준다.
도 그저 한사람의 충실한 일문일 뿐이었다. 자신은 없었다고
그런 그녀가 어제 저녁엔 잠을 설쳤다고 한다. ‘뭐, 그리 대단한
한다.
f흐;엉쩨가는여성
결국 둘째도 키워야 하고 쉬고 싶은 마음도 간
머리가 아닌 몸으로 E들어 가는 그녀만의 네
절해 퇴직하게 되었다. 그러나 집안에서 더한
트워크.에너지충전소
우울함과 마주해야 했다고 한다. 여전히 그만
2003년 그녀는 또 다른 변화를 맞이했다. 북
을 위한 시간도, 공간도 존재하지 않았다.
한산 관통도로 저지 투쟁에 참여하게 된 것이
0에와 남편에게 잠시 해방되어 동네 아줌마들
다. 이제까지 사회문제에 대한 발언은 일부 특
과 함께 하는 커피 타임은 무료하기만 했고 남
정한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
편의 탕신이 뭘 알아하는 한마디에 점점 초
다. 그런데 자신과 같이 형범한 아줌마도 세상
라하고 우울해지는 자신을 발견할뿐이었다.
의 변화에 한 일원이 될 수 있다는 걸 느꼈다
아이들에게 정성을 들이기는 했지만 그것도
고 한다. 비록 관통도로는 뚫리게 되어 집 뒤
솔직히 속마음 김은 곳에서의 기쁨과는 거리
의 수락산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볼
가 있었다. 어쩌면, 그냥 그렇게 명범한 아줌마
때마다 마음이 아프지만 이제 그녀는 호주제
의 삶을 힘들어하는 만큼 그녀의 내부에는 뭔가를 향한 억눌러
폐지나 성폭력 문제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자기 목소리를 낼 수
왔던 에너지가 쌓여 가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있게 됐고 세상은 바꿔가야 하는 곳이며 또 바꿔야겠다고 절감 하게됐다고한다.
그런 그녀가 2001년 변화하기 시작했다. 동생의 권유로 가입하
올해는 서울동북여성민우회의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게 된 민우회가 새로운 세상을 열어 췄다고 한다. 한없이 초라
그녀에게 민우회는 가족이 아닌 남들과 진솔한 삶의 고민을 함
하고 우울하기만 했던 그녀가 조금씩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갖
께 나누며 에너지를 받아 기는 곳이며 그녀만의 네트워크를 만
게 된 것이다. “그때가 정회원 되고 얼마 되지 않아서, 서울동북
들어 가는 곳이 1것 아마 집에서 계속 있었다면 그녀는우울증에
여성민우회에서 하는 여성과 평화라는 주제의 봄 강좌를 수강
걸렸을거라고했다.
할 때였어요. 낯선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잔뜩 주녹이 들어 있
“제가 좀 늦어요. 남들 다 알고 있는 사실을 이제 알아 놓고선
었는데 글쩨 나랑 별로 달라 보이지 않는 그런 아줌마들이 강사
이렇게 좋아히는 것 봐요
하지만 그녀는 한 걸음 늦게 시작했
한태 진지하게 질문을 히는 거예요. 그것도 여성과 명화라는 거
더라고 머리로가 아니라 아는 만큼 몸과 마음을움직여 주는 열
창한주제로 .. . 얼마나 놀랍던지
정을 가지고 있었다. 미련스러울 만큼의 책임감도 있다. 그녀만
자신의 목소리를 낸다는 것 그것이 부럽고 대단해 보였던 거
의 장점이며 생활이 즐거운 이유다. 그런 그녀가 6월이면 진한
다. 그 후 강좌건 소모임이건 부지런히 쫓아 다녔다고 한다. 아
애정을 쏟고 있는 신나는 자녀 교육 소모임에서 2주년 기념으
이들 교육, 여성 문제, 사회 정치 등 집안의 울타리에만 갇혀있
로 뜨거운 1박 2일 여행도 간다고 한다. 남편과 자식을 떼어놓
던 그녀의 관심사가 넓어지게 되었고 주변에 비슷한 고민을 하
고 난생 처음 집 밖에서 자고 오는 거란다. 너무 기대 된다고 한
는 좋은 사람들과도 많이 만나게 되었다. 그러면서 자신이 즐거
다. 또 한번 새로운 경험으로 자신을 내 보내는 거다.
울 때 비로소 아이나 남펀한태도 의무가 아니 진심에서 우러나
“이젠 내가뭘 못해? 이런생각이 들어요. 뭘 해도잘할것
서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나는 아무 일도
같고…. 웃기죠? 그렇다.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기회와 경험
하지 않는다는 남편에 대한 열등감도 없어졌다. 아이들 키우고
들이 그낼 맞이할지 모르겠다. 그것이 돈을 버는 일이건 공부를
집안 일 하는 자신의 일도 중요한 일이라고 인정하게 되면서 스
하는 것이건 그 무엇이든 그녀의 톰과 미음이 go! 하는 순간
스로를 긍정적으로 보게 되었다. 식구들 앞에서도 훨씬 떳떳해
이루어 질 것이다. 그렇게 믿고 싶다. 따이팅 아줌마
졌다. 자신의 이런 변한 모습을 딸들은 좋아하고 남편은 좀 두 려워한다. 그녀 자신도 몰랐던 밝고 적극적인 본성이 서서히 피
흥1] 1용 j r:힘꺼 171는 여& 연X 따{원
처음 묘뼈 아추앉아차톨 마셔도 부담없이 몇시간이라도 얘기나눌수 잉는, 달말의 i뿜녀
어나기시작한것이다. 함께가는여상3즈
(휴 흩 회원이야기
~
어느가난한기자의독백 윤옥경
#. monologue1.
어느 토요일 오후
나는 40대 중반을 념은 지역신문 아줌마기자다. 한 달에 신문 세 번 내기에 돈도 노동력도 힘에 벅찬 신문사에
많지 않은 월급 제 날째l 받기 힘든 가난한 기자다. 오늘은 당직 토요일. 혼자 컵라면으로 점심을 떼웠다. 그 맛이 아주 나쁘진 않다. 오랜만에 혼자인 여유를 핑계로 그 통안 나를 번민하게 했던 생각을 쏟아놓고 머릿속에 있던 것을 눈으로 확인 해 보고 다시 그것을 머릿속에 각인해 두고 싶다. 다시는 똑같은 고민을 두 번 하지 않기 위해. 내가가지고있는것. 나이 마흔 여섯, 어느새 일곱이 되었다. 나는 작은 컴퓨터를 7찌고 작업하는 내 책상이 있고 취재부장이라는 명함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사이버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있다. 집에 있어 봤자무슨용꿈꿀 일 있겠나?
00언니, 총장님 남편 덕분에 청와대도 가고 세계여행하고 맛있는 것 먹지만 혼자는 점질방 밖에 갈 데가 없다. 돈은 안돼도 사람 만나 취재하고 토론하고 글쓰고 공부하는 것이 더 나은 것 아닌개 이렇게 생각하니 그리 나쁘지 만은 않네? 그러나전혀돈이될것같지않은 ‘법학’ . 요즘 인터넷 시대에 역행하는 선택을 한 것 같다.
기자해서 출세하는 일은 。}마 없을 것 같다. 기자로 출세할수 있다면 우리 사장님도 했어야지 지금 그렇지 않은결 보면 ... 지금 가난하면서도 이 돈 안 되는 기자와 돈 안 되는 공부를 해야 하나?
쓰;엄찌JI는여성
#. monologue2.
나 그리고 내 인생
나는 어릴 적부터 실용성과는 거리가 멀었다. 돈걱정 안 해도 되었던 집안 경제 탓도 있었겠지만 머리 자체가 그리 영리하게 돌아가지 않는다. 재치, 눈치, 영 악함, 사교성 이런 성향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니 이 일하기가 힘들 수밖에. 나는 좋게 말하면 학자형이고 나쁘
게말하면미련둥이 . 말없이 참고 버티고 견디며 시간을 보내는 형이다. 개혁이 용기라변 인내도 용기다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은데 내가 하는 일에도 인내가 펼요한지? 순발력이 더 필요하지 않은지? 나를 선돼하게 만든다. 글을 쓰면서 나를 돌아보니 갑자기 비감한 생각이 든다. ‘어떻게 재주를 요렇게 작게 타고나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지 ...’
누구든 자기능력에 만족히는 이가 그리 흔할ηl?
대통령도 오죽하면 못해먹겠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히물며 나 같은 사람O]OF. 작은 일에 충성히는 사람에게 큰일도 맡긴다고 하는 것이 하늘의 뭇인데 너 이제 그만 이라고 말하기 전까지 이작은일에충실하자.
오늘의결론이다. 이미 이런 결론을 마음속에 가지고 시작한 글인 것 같다. 다시는 ‘해야 하나 말O}야 하나’ 고민하지 말자.
이것은 신문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다. 내 인생이다. 신문사나 누구 개인을 위해서가 절대 아니다. 그들이 내 인생에 잠시 등장했을 뿐 내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 하나님이 쓴 시나리오에 내가 주인공이다.
오늘 또 취재 현%에 나가 그들의 이야기를 열심히 듣자. 며칠 전에는다른사람의 이야기를들어주어야지 했는데 오늘은냐하나도추스르기 힘들다. 자신도 없고.
혜경이랑통회를했다. 까무도 쉬운 일을 하고 있지 않다’ 고 한다. 에이! 다 접어놓고 영화나 보러 가야겠다. 지독히 고생한 사람들의 이야기 ‘실미도’ . 신문기자 안 하면 뭐하나?
신문기자 하면서 뭐하면 되잖아. 여행. 운동. 춤 놀면서 하면 되잖아 그래 그러지 뭐. 일년 중 7월 달 여성주간이나 여성복지과 공모사업 따위의 취재로 간간이 민우회 사무질을 드나들면서 ‘여성 학’ , ‘성인지적 시각’ 이라는 말을 접하게 되었던 것 같다. 호기심이 발통했다. ‘성인지적 시각으로 세상을 보면 사회현상들이 어떻게 달라 보이나?
‘나도 회원에 가입해도 될까요7 '0κ 이제 민우회 6개월 새내기 회원이다. 아직 ‘성인지적 시각’ 을 갖추지 못했다. (그러면 사시인가7) 이제 천천히 함께 보폭을 맞추어갈 생각이다. 윤옥경 | 군포여성민우회 회원이며 발로 뛰는 지역t믿 기자
합깨가는여ä-i톤
(**회원이야기
。)
*
그날 이후 ...
한경희
그랬다.
그날의 날씨라든가 다른 것은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날의 설레임만은 기억이 선명하다. 내 아이들을 위한 글쓰기를 배우던 중 우연히 미디어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에 대한 관심과 주변의 권유로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에 가입하게 되었다. 교육분과에 처음가던 날 아침부터 얼마나가슴이 두근거리던지… 초등학 교 때 소풍을 가는 날처럼 들떠 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1 년 후… 변회에 관하여
정말로 많은 시간이 흘렀고 정말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변화 하나, 생활의 발견. 그저 그렇게 재미로만 보던 텔레비전 프로를 여성의 눈으로 볼 줄 알게 되었고, 양성 명등에 대한 새로운 의식을 갖게 되었으며 일상생활의 모습도 좀더 건강해졌다고 말할 수 있다. 이를테면 생협 을 이용하면서 식탁의 중요성과 가족의 건강을 더욱 챙기게 되었다는 점이다. 슈퍼마켓이나 재래시장, 혹은 트
럭에 싣고 다니는 과일과 채소를 손쉽게 사먹던 생활방식이 무농약과 성장촉진제 등의 여부를 따져서 구입하는 현명한 살림 설계사가 되었다.
변화둘,이해의지접 그리고 여러 초등학교에 미디어 교육을 나감으로서 초등학생들의 생각과 행동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요즘 아이들이 시간에 쫓겨 바쁜 생활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인성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지주성 없이 시키는 대로만 웅직이도록 조정되고 있으며, 자신의 의견 을 당당하게 나타내는 아이들에게는 탕돌하다
쁘-횡께;1f는여성
혹은 되바라지다는 표현을 서슴지 않고 하는 사람들이 바로 우리 어른들이라는 것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요즘 아이들에게는 휴식이 펼요하며 한 박자 천천히 쉬어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
었다. 그것은 이울러 내 아이에 대한 이해도 수월해졌음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제는 사춘기가 되어 비밀도 많 고 짜증도 많아진 딸아이의 투정을 웃음£로 받아넘길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의식이 건강한 선생님들과 자주 만나게 됨으로 나의 의식도 함께 건강하고 건전해져가고 있음
을 느낀다. ‘선생님’ 이라는 호칭은 처음에 너무나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지금은 가장 친숙하고, 부담 없으며 자 주사용하는호칭이 되었다.
선택 그리고 기회에 관하여…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몇 번 선택의 기회가 있다고 한다. 나에게는 미디어운동본부와의 만남이 좋은 선택의 기 회가 되었고, 그 기회를 잘 잡은 것 같다.
그때 만일, 남편과 아이들 보내고 옆집 사람과 차나 마시면서 그럭저럭 시간 보내는 그런 주부의 모습으로 남아 있었다면, 아니 이런 신선한삶이 있다는 것을 알지도못하는 인생이었다면, 니중에라도 아는순간우울증에 걸 렸겠지. 무언가 할 일이 있고 나를 필요로 히는 곳이 있는 삶은 그리고 그것이 국가와 사회에 작으나마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하루하루를 긴장하면서 살게 하고 그리고 마침내 그것을 이루었을 때의 뿌듯함은 무엇과 비교
할수있을까?
깨어나는 中 그리고 깨어나길…. 그날 이후, 나는 내 안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다. 시사프로그램에 귀기울여지고 별 관심 없었던 정치뉴스가 잘 들리는 현상들이 비단 나 한사람만의 변화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디에서 명품 가방과 신발을 싸게 판다는 소 식보다 좀더 쾌적하고 좋은 환경에서 우리 아이들이 공부할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내 시간을 투자하고 싶다. 학교 졸업 후 결혼이라는 제도 속에서 여성들의 의식은 잠자고 있다. 그녀들! 하루 빨리 깨어나서 다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다. 한경희 | 효택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교육분과 총무
겸손하고 웃는 모습이 예쁜, 회원확대의 새로운 징을 열 왕눈이111
합째가는여~
(휴 t 민우소식
~
• 여성리더쉽저|고를 위한 토론교실 일시 : 5월 4일 -6월 24'일 오전 10시 (5월은 매주 화요일, 6월은 매주 목요일
/
총8회)
장소: 앙천문화회관 (5월은 3총 강의실, 6'월은 지하1충 회의실) 내용: 침여적 토론을 위한 기본 방법들
/
다양성과 차이 존중하기
/
중재 및 협상훈련
/
합의하기
/
집단의 창의적 아이디어 모으기
/ 미래 체험학습 / 다자간 협상훈련 / 생선접시 게임 문의: 서울남서여성민우회 (전화 02-21여3-1253)
• 한부모가족 지원단체 네트워크 발족 및 원크삽 그동안 한국여성민우회 기족과성상담소를 비롯한 한부모지원 활동 단체에서는 한부모들의 심리적 , 정서적 지원을 위한
개입과 더불어 양육비 확보를 위한 다양한 정책 등을 제안해 왔지만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어려 움들이 있습니다. 실질적인 제도 개선 등을 위해서, 효과적인 한부모 프로그램 운영과 정보제공, 효율적인 한부모 가족 지원 체계로서의 역할을 위해서 단체 네트워크를 구성하고자 합니다. 대상
: 한부모지원E벼1,
한부모 전문개학자 사회복지사 변호사 등)
일시 :5월 28"'29일 장소 : 노동사목회관
내용 · 한부모가족지원~체 네트워크 발족식, 한부모가족지원8:체 네트원크 참여자 워크삽 문의
: 효택여성민우회
기족과성상담소 (전화: 02-~않58)
• 여성&환경 강좌 6월한달동안여성과환경에 대한강좌를총5회 진행합니다. 관심있는 회원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교육에 참가하실 분은 장소관계 및 준비물 관계상 사전접수를 부탁드립니다. 일시: 6월 10일 ~7'월 10일
내용. 제 1 강 〈어|코페미니즘〉 강사 김재희
(6/10, 오전10시30분)
제 2강 〈실천하는 대안적 삶 ‘작게, 적게 천천히’ 〉 강사: 박경화
(6/17, 오전10시30분) 1) (6/17, 오후7시30분) 워크삽 2) (6/24, 오전10시30분)
제 3강 〈여성의 몸과 환경을 위한 대안생리대 만들기 워크삽
제 4강 〈여성의 몸과 환경을 위한 대안생리대 만들기
제 5강 〈한의사 이유명호와 함께히는 ‘나의 살던 고항은 꽃피는 자궁’ ) (η10, 오전10시30분) 교육비. 회원
-
1 회 참가 5000원, 4회 전회 참가
15,000, 비회원
문의· 효벅여성민우회 여성환경샌터 (전화: 02-경4-1045)
앤」함째1논여성
-1회 참가 7000원, 4회 전회 참가
20,000
~
(휴흩 민우소식 • 성교육 전문 강사 원크삽
청소녀 성교육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교육을 히는 교육자의 성에 대한 가치관과 청소녀를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청소녀를 미성숙한 존재로 보지 않고 한 인격체로 바라볼 수 있어야 진정으로 청소녀들의 성장을 돕 는 성교육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각 단체와 기관에서 활동하는 성 교육 강사들이 모여 앞으로의 성교육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그 대안을 함 께 찾아가는것은아주중요한일 입이다. 아직도현장에서는성교육전담교사의 부족과활용교육자료가미비하여 몇 백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일회성의 주입식 강의나 영상물로 성교육을 대체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현재의 성교육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청소녀들에게 적합한 성교육 프로그램의 내용 및 방법론의 개발이 펼요합니다. 이에 심도
깊은 성교육 전문강사 워크삼을 마련하였습니다. 워크삽에서는 성교육강사들의 성의식 점검을 비롯하여 청소녀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성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성교육 방법 론 연구 、 강의 시연 등의 과정을 통해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대상: 교사 및 성교육 강사 40명 일시 :6월 25일 오전 10시 ~6월 26일 오후 5시 장소·여성플라자
내용: 1) 정소녀, 어떻게 볼 것인7f?-정소녀의 성적자기결정권
2) 성교육 강요충분조건 3) 지금까지의 성교육 - 그 평가와 대안 찾기 4) 청소녀들이 말하는 성교육 - 우리가 원하는 성교육은? 5) 강의시연1- CD롬 훨용을 통한 성교육 문의: 효백여성민우회 가족과성S펌소 (전화
히 강의시연2- 강의 형식의 성교육 끼 강의시연3- 집단프로그램 형식의 성교육
8) 강의시연4- 캠페인
부스 형식의 성교육
9) 통합토론및평가
02-739-8858)
• 산지견학 팔당생명살림 유기농 체험 견학 2004년 회원참여 프로그램으로 계획된 유기농 체험 견학입니다. 2004년 회원확대 캠페인 ”친구야! 빗자루 타고 민우회 가자!!"에 함께 뛰었던 회원님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입니다. 물 론, 이 캠페인에는 함께 하시지 못하셨어도 민우회 회원님이시면 누구나 환영~ 함께 여름 맞이 여행을 가요~~~ 일시 :6월 27일 8시30분 출발, 4시 서울로 출발 장소: 팔당 생명살림 새서울 친환경 송촌리 농장 참가비: 1 만원
준비물:~벼}구LI , 모자 수건, 음료수 및 간식 내용: 유기농업과 생명실립, 자연과의 대화, 우리콩두부 만들기, 현ε쩌|험 등 문의: 효팩여성민우회 사무처 회원참여팀 (전화:
02-737•>7 63)
※ 6월 18일까지 90명의 회원 (선착순)을 기다립니다
함째가는여상 49
(*t- 민우소식
。)
달력
• 미디어 바로보기 강사워크삼 2003년에 이어 올해에도 r미디어 바로보기 강사워크삽」을 진행합니다. 지역간 교육편차를 줄이고 다양한 양질의 교육 을제공하기 위해 각지부의 미디어교육담당자와미디어교육강사들도참여 할수 있도록기획했습니다. 미디어교육에
관심 있는담당자나강사여러분들의 적극적인참여를부탁드립니다. 대상 각 지역의 미디어교육 담당자, 미디어강.A.t, 글쓰기나 일시 :6월 11 일~l월 2일(매주 금요일) 오전 9시
NIE 경험이 있는 분
~ 오후 7시
장소: 효팩여성민우회 5층 교육장 회비: 회원 5만원 비회원 10만원 (입금계좌 하나은행 내용
567-810002-20604, 예금주: 효백여성민우회)
1) 미디어 교육의 이해와 현황 교수법과 교안작성법
2)사진으로 본 미디어
3)광고 텍스트 읽기
4)방송비평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5)색채와 미디어 읽기
6)인터넷 이해와 활용
끼보도(신문과 방송
8)미디어교육 사례발표
문의: 효벅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전화:
02-734-1046/ 737-1388)
※ 미디어운동본부 강사뱅크에 등록되며 하반기 미디어교육에 참여기회제공
• 들꽃나들이 주변에서 볼수 있는다OJ=한수종을관찰하고숲보호의 중요성 교육을자연에서 어린이들과함께 합니다. [하나] 이우철 교수님과 함께하는 들꽃교실
[둘] 도농교류 캠프 (1박 2 일)
일시:6월낀일
일시 : 7월 25일
장소: 강원대학교 학술림
장소. 앙구도사리밭
내용: 자생식물과 귀화식물 알아보기, 여름철에 띠는 초화 관찰
내용. 감자 · 옥수수 수확하기, 자연친화놀이 문의. 춘천여성민우회 (전화: 033-염3-255--5557)
• 여성노동상담원교육 원주여성민우회에서 진행하는 총8회의 노동상담원 교육(1일 4시간) 대상: 춘천시 및 인근 지역 일반여성 및 직장여성, 노동조합 활동가 등 30여명
일시:6월중순 내용: 1) 노동, 여성으로 바라보기
2) 근로기준법
3) 남녀고용평등법의 활용방안과 전망
4) 직장내 성희롱예방교육
5) 비정규직 노동자의 법적 권리
6) 성 주류화의 이해와 노동조합활동
끼여성노동관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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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원주여성민우회(전화:
알아두어야 할 노동관계법
033-732-4116)
·초경캠프
초경을맞이한어린이 및청소년을위한초경캠프가 열립니다.
일시 :7월 30일 ~7월 31 일
참가대상 초경을 하는 서울지역 어린이(초5년~중1)
참가비 : 1 인당 3만원(정회원 자녀의 경우 10% 할인해드립니다)
초경을축하히는달들기, 청소녀 성교육등재미있는
문의: 효백여성민우회 여성환경센테전화:
내용의캠프입니다.
※ 중2~.고2 청소년을 위한 월경캠프는 8월 6~7일에 얼립니다 ※ 선착순마감입니다.
E뜨합쩨Jf는여성
02-734-1045)
F톨!삐 28~29
• 민우여성학교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다OJ=한 수종을 관찰하고 숲보호의 중요 성 교육을자연에서 어린이들과함께 합니다.
내용: 여성주간 특갱2회),
찾아가는 민우여성학교(총4회): 주민자치센터와 연계(통 · 반장 대상) 문의: 춘천여성민우회(전화: 033-255-55감)
4 6 8"'9 10 11~13
11 ~7.
2
12 17
• 평등한 일 · 출산 • 양육을 위한 캠페인 11 도전! 일과 양육의 평등퍼즐을 맞춰라 -
STOP!
도젠 일과 양육의 평등퍼즐을 맞춰라
출산율
1. 17, 이는 출산, %댁을 여성 개인만의 몫으로
돌리고 있는 남성과 사회에 대한 여성들의 경고입니다. 일과 출산, 양육 사이에서 외줄타기를 하며 시간과 관계 의 퍼즐의 맞추고 있는 여성들은 이야기를 이제 할까 합 니다.
STOP!
18 19 24
출산해고 - 임신과 출산이 여성이 일하는데 걸림
돌이 되지 않도록, 건강하고 안전하게 출산하고 다시 일 할 수있도록, 출산휴가 90일 보장은 너무나 당연한 이야
GO!
평등앙육 - 아이는 여성 혼자 낳는 것이 아닙니다.
함께 낳아서 함께 키워야 합니다. 양육에 대한 명등한 참 여는 남성의 권리이자 여성의 명등한 노동시장 참여를 위 한조건입니다.
자, 이제 일과 O.}육의 명등퍼즐을 맞추기 위한 도전을 시 작해볼까요
서울남서
여성리더쉽 제고를 위한 토론교실(매주 목)
원주
보육실태조사
원주
이우절 교수와 함께하는 틀꽃교셀강원대학교 학술림
서울님부
홍성오리입식
고。iTx
북구여성지도자연수회
여성환경센터
여성
서울님서
여성리더쉽 제고를 위한 토론교실(매주 목)
~’-?t「
활동가리더쉽훈련
& 환경강좌 1
어|코에미니즘
미디어운동본부
미디어 바로보기 강사워크삽
원주
생태기행
여성환경센터
여성
여성환경센터
여성
& 환경강좌 2. 실천하는 대안적 삶 & 환경강좌 3 대안생리대 인들기 워크삽 1
서울남서
여성리더쉽 제고를 위한 토론교실(매주 목)
원주
보육예산분석토론회
인천
‘여성한부모를 위한 한부모교실i ‘단독비행”
서울남부
인우 여성학교(0 띠어-인터넷) 단구초등학교 성희롱예방교육
서울남서
여성리더쉽 지l고를 위한 토론교실(매주 목)
25
여성환경센터
여성
25~26
여성환경센터
성교육전문강사워크삽
26 27
인천
‘여성한부모를 위한 한부모교실’ ‘단독비행i
사무처
산지견학 띨당생멸실림 유기농 체험 견학
춘천
들꽃니들 011. 들꽃교실
춘천
노동상담원 교월총 8회)
중순
& 환경강좌 4
대안생리대 만들기 원크삽
2
fn삐‘ 굉주
여성주간행사
3~4
사무처
본부상근활동가워크삽
3
원주
‘지떠회 원주여성문화저|’ ‘영등, 영화, 나눔”
6 10
기가되도록할까합니다. 출산해고신고전화신설, 이름 하여 〈워킹맘5050): 02-706-5050
성인지적 정책과 예신분석 심화교육
원주
출산해
고, GO! 평등양육
한부모가즉지원단체 네트원크 발족식 및 워크삽
E를륨톨‘ 3
일시:7월중순
가족과성S담소
사무처
인천
‘여성한부모를 위한 한부모교실” ‘단독비행-
원주
남원주 중학교 성희롱예방교육
원주
생태기행
여성환경센터
여성
。L!~
‘여성한부모를 위한 한부모교실” ‘딘독비행-
서울남부
2차학부모급식간담회
& 환경강좌 5
14 15 20 24
원주
원의닐
25~26
원주
들꽃나들이
30~31
여성환경센터
초경캠프
30
원주
새내기회원교육
서울남부
회월 만남의날
원주
보육정책토론회
여성주간 서울남서
2
여성몸이야기
도농교류 캠프(1박2일)
여성영화제
중순
서울남부
생협설명회
중순
춘천
미L.!,。 여 익서。하~.ii! ι
중운
서울남서
어린이 환경캠프(2박3일)
함째가는여성」프
~
(휴훌 민우소모임 여성환경센터의 소모임
Eco
끼리를 소개합니다.
2004년 들어 야심차게 봄부터 시직딴 모임이 에코(ECO)끼리 입니다
소모임 이름부터 특별하게 민우회 전담 작명가어|게 작명을 부특「하였고 모임에 잠여할 분들도 심화면접
(?}을 통해 선빌「하였지요
현재 격주 목욕일 오전과 저녁에 모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Of침모임은 아이가 있는 주부답게 여성건강과 삶에 대한 관록있는 이야기들이 모임 중에 펼쳐집니다. 저 념모임은 직ε엔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인원이 좀 적고 상대적으로 조용하지만 차분한 스터디와 젠한 뒷풀이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답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교재는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 여자 그 내밀한 지리학입니다. 앞으로는 환경강좌와
심화스터디, 대안생리대 만들기 등을 함께 할 예정입니다.
(연락처: 효벅여성민우회 여성환경센터,
02-734-1045)
진주여성민우회의 공부방을 소개합니다. ‘평등, 평화, 사랑의 배움터’ 해야해야 공부방이 비가 새는 집에서 고생고생을 하다가 40명짜리의 넓은 공간으로 01사를 합니다 둘러보는 사람마다 탐을 내며 프리미엄을 얹어 줄테니 자기들 사무실
로 달라고 매우 부러원하기도 하고 이콧저곳에서 후원도 해주셨습니다. 저소득층, 한부모 자녀, 일하 는 여성을 위한 방과후 공부방이 지역에서 제대로 모습을 강추어져 가는 것 같아 우리들도 흐뭇하고
신이 납니다 6월부터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저12기를 맡게되는 공부방은 선생님도 한 분 더 늘리고 아이들도 모집하여 지역에서 공부방의 역할을 높 01고자 합니다 더불어 지금 진행되고 있는 교육프
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체험학습, 평등, 평화, 사랑을 피원내는 프로그램을 강춘다먼 우리 공부방아이
들은 밝은 햇살과 같은 빛을 가질 수 있게 될 겁니다,
(연락처: 진주여성민우회 공부방,
5뜨;힘째Jf는여성
055- 748-2653)
(휴
독자마당 · 신입회원 소개
~
l톨훨뀔덜톨-‘ 「함께가는 여성」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듣습니다
전체적으로 ..
「함께가는 여성」에 실린 글을 읽고 여러분의 생각을 보내주서벼
급조한느낌이든다
또는 전체 「함께가는 여성lJ 5.6월호에 대한 느낌, 의견, 제안도 환영합니다.
편집이 눈에안들어오고빡빽하고사진느낌이 너무답답하다.
보내주신 의견은 이 독Ã fO f당’ 에 실리고 더불어 민우회가 마련한 작은 감사의
정보를주는기사가부족히다
선물을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침여 부탁드립니다
가장 좋~펀 꼭지‘ 역사속여성들-베아트릭스, 탄핵무효! 민주수호!
* 의견은 말머리 [독자의견}을 달아서 minwoo@womenlink.or.kr로 보내
사진은노래를싣고 모난돌정 맞는다고둥근돌되랴?, 정치 관계법 무엇이
주서|요 혹은 민우회 홍퍼 101지(www.womenlink.or.kr)의 함께기는 여성’ 에
바뀌었나?
들어오셔서 ‘의견주기’ 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지난 '3 ' 4월’ 호에 대해 보내주신 의견입니다.
「부자엄마,부자딸」
개별기사에대해서
언니경제연구회 지음 | 출판사. 이유책 | 가격 9, ero원
[특집/분노와선택] ※ 잭 E빼 수익금의 일부는 효묵여성민우회에 기증될니다
사진은좋았으나기사의 갚이에 대해서는이쉬움이 남는다 특집만큼은갚이 있는글이 있으면좋겠다
탄핵정국언론보도분석’ 좀더 디g텀}고김게 볼수있었으면 정치관계법’ 어써는정치 개악부분이빠져서이엽다
포토스케치는 λ}진과글씨체가어울리지 않는다‘
물품으로 민우회를 후원해 주십시오
[시사/ ‘위안부누드~’ ]관점이 너무마음에든다 F집중캠페인/회원확대캠페엠너무감성에호소히는측면이 있지만글의 형식은
효넘뼈성민우회에서는 중고 컴퓨테팬티엄川이상) 중고모니터 등
좋았다. 단, ζ빽한메시지가없는것이 O 벼다.
사무기기를 기증해 주실 분을 애타게 기다립니다
[역사속여성들]재미난기사였으나사진이좀더첨부되었으면좋겠다
생썽 날아가는 컴퓨터처럼 민우회도 생생 닐고 싶어요 전화 02-737-5763 메일 minwoo@womenlink.or.k r.로 연락 주세요
l훨훨흘낼필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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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뱅현 강묘영 깅문용주강선옥 강성윤 강소연 강은숙 고경희 고수정 고영미 구경숙 권태연 김경임 김경희 김광순 김규진 김금옥 김득주 김맹순 김미경
김미란 김미숙 김미숙 김미영 김미정 김미정 김성아 김아영 김영옥 김영주 김영준 김옥희 김원희 김윤숙 김은진 김은희 김인수 김인주 김일수 김일주 김재수 김재정 김종현 김주승 김주연 김주영 김주흔 김지현 김지혜 김진희 김춘심 김해경 김현숙 김현정 김현정 김혜경 김혜원 김화경 김희숙 L벼l린
남지항 노소영 노현재 도용선 라윤숙 류정규 문구미정문상순 문숙영 문영미 문정현 문지순 민미경 박 순 박경옥 박미정 박미정 박상희 박선영 박선희 박성희 박순진 믿영례 박영순 빅썽희 박유재 박윤미 박은영 박은희 박정숙 박정옥 박정화 박종마 박지현 박진영 빅뼈|숙 방정아 백승희 A때영 서영주 석은영 선 옥 설영실 손경이 손길선 손은영 손지희 손장선 송계선 송다영 송영진 송미덕 신관숙 신수정 신 숙 신혜련 심보경 안경호 으뻔화 안용무
안정환 엄소영 여미애 오경미 오문환 오수진 오신자 오영자 오회영 오화영 옥태선 우승완 유경진 유영숙 윤경순 윤남순 윤은경 윤희경 이 진 이경미 이경화 이경희 이금순 이동익 이영숙 이영숙 이문희 이미경 이미애 이미옥 이민선 이범춘 이ε엠 이선영 이선재 이수련 이수복 이순레 이연재 이영레 이유정 이윤자 이은영 이은정 이은주 01재웅 이정오 이주연 이춘담 이춘실 이현숙 이현숙 이현이 이현주 이회녕업(주)
이효정 임미화 임애경 임일택
임정선 임지하 임채현 임춘순 임현순 εlO l정 장선미 장은희 징지현 ε댐|진 징희경 전영미 전춘화 정미옥 정법모 정성하 정일임 정정옥 정진남 정혜선 조영희 조소진 조수자 조영록 조영록 조은랑 조인섭 조정해 조주혜 진우심 최규영 최덕임 최영순 최미옥 최병근 최보문 최수욱 최애숙 최영미 최정입
최화자 하정연 한뇨f숙 한진숙 허혀|숙 홍민숙 홍선희 홍성구 흥정순 황민정 황선자 황주영 황희정 (3월말부터 5월말까지 가입하신 회원님들이십니다.l
가족과성상담소
02- 739-8858
팩스
02-739-8871
미디어운동본부
02- 734- 1046
팩스
02-739-8871
여성노동샌터
02-736-7883
팩스
02- 736- 5766
여성환경샌터
02- 734- 1045
팩스
02-736-5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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