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ion S'IDP! 출산해고! 그 이야기 속으로 선택은#불이익이 될 수 없다 산전후휴가 급여의 사회분담화를 주장 . 성폭력 h특별법 시행 10년 성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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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l 여는글
- 조영숙 -김창연
08
8 1 선택은불이익이될수없다 산전후 휴가 급여의 사회분담화를 주εF하는 이유
-박봉정숙
11
8 1성폭력 특별법 시 행
- 신이찬회
14
-타리
17 20
Action 0 1STOP! 출산해고! 그 이야기 속으로~
10년 성과도 많지만 해야 할 일도 많다!
ingO I 대안적 신분등록제 마련을 위해서 ‘목적별 공부(公冊)안’ 을 주장한다 8 1세 계화시 대 국가간경계를가로지르는여성들 취재기
0 1면생리대의 편안함을 일회용생리대의 편리함과 바꿀것인가? 8 1Let’ sGo!! 지역통신원 ‘제 9회 여 성주간기 념 행사’ 속으로
32
역사속 여성들 | 시대와 불화하지 않으면서 시대를 뛰어넘은 여성기업인 김만덕
- 김경애
34
칼럼
· 칭 | 휴가- 열심 히 일한 당신 떠나라, 그 리 고 진짜로 쉬자
-흥미용
37
집중캠떼인 1 1 , 000명의 마녀 ! 친구야! 빗자루 타고 민우회 가자!
-김 선화
39
- 정김경분 전수안
41 44
연집부
46
면집부
49
- 편집부
51
- 면집부
52
조지혜
‘그 여자들의 물결’ , 숨통을 퇴우다 여성주의 저덜 일다
1KBS일일 , 주말 드라마를 보고
회원이야기
0 1달리 마녀 , 소풍가다 8 1내가 민우회 에 간 이 유
민우소식 l 민우소식 민우HOT소식
12004 WOMAN POWER 인순이
민우소모임 | 소모임 소개
독자마당
l 회원소식 , 독자의견, 신입회원 소개
l 효g여성민우회
발행인 ! 깅상회 면집인 i 최영숙 편집위원 | 권미 혁 오징이 유기성 인은숙 정은숙 흥미용 횡은영
1큰시람기획 (02-2264-3068)
암행월 1 2004년 7월 30일 룡권 1없호
l 서울시 종로구 평동 27-9 동명빌딩 4충 i 02-737-57'없 전송 I 02-736-5766 이에일 i m inwoo@womenlink.or.kr 전화
- 지역통신원
- 권지연
매체비펑
주소
24 26
-황은영
28 30
l
디자인
-김정선
- 문이정민
여성운동 다앙다색 | 여성주의로 숨쉬는 마을, 언니네
발행처
02 04
편집부
북경여성대회 그 후 10년
웃어라, 여성!
2004. 07
•
08
북경여성대회 그 후 10년 편집부
www.womenlínk.or.kr
분쟁, 여성과 경제, 권력 및 의사결정에 있어서의 여성, 여성향상
을 위한 제도적 장치, 여성의 인권, 여성과 미디어, 여성과 환경, 여애에서 성주류화-(gender mainstreamin링의 개념을 도입하 여 여성문제 접근 인식의 전환을보였다.
나이로비 전략이 기존의 국가발전 정책의 논리와 틀을 인정하면 서 그 속에서 여성의 참여와 역할확보를 강조한 반면, 북경행동
강령은사회문제를 인식하고 그 해결 방법들을모색하는모든 정
북경여성대회에서 북경행동강령이 채택된 지, 내년 2005년 이면 10년을 맞이하게 된다. 지난 10년간 전 세계의 여성학, 여성 운동의 내용에서 그리고 ζ}국의 여성정책에 있어서 북경행동강 령의 이념과 내용은 주요하게 작용되었고 또한 여성운동과 여성 의 상황을 평가하는주요 지표로서 사용되었다. 2004년 9월에 방콕에서 개최될 예정인 정부간 회의에서는 127ß 분야별 이행과제 둥을 포함해서 지난 10년간 이루어진 법과 제 도, 그리고 정책상의 성과, 여성정책 이행을 위한 여성정책 전담 기구 및 예산의 변화등을 평가하게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ζL국 정부는 유엔에서 보낸 12개 항목의 평가를 위한 질의서에 답변을 제출해야한다. 한국에서도 지난 6월 여성단체들은 지난 10년간의 활동 명가 토 론회 자리를 갖고, 정부에서도 설문 답변 작성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7월 초에는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 여성운동
단체될N∞)의 포럼도 개최되었다.
세계여성대회는 전세계여성들의 관심과 경험을 나누는 공동의 장으로서 , 세계여성의 해 (International
Women’ s Year) '?l
1975년 멕시코시에서 제1차 대회개 1980년 묘펜하겐에서 제2차 대회가 개최되었으며, ‘유엔여성 10년’ (1976-1985)(United Nations Decade for Women)이 끝난 1985년 나이로비에서 개 최된 제3차 대회에서는 나이로비 여성 발전 미래 전략 U이 수립 되었고.1995년 북경에서 열린 제4차 세계여성대회에서는 여성 문제의 127ß 주요 관심 부분의 전략목표와 행동계획으로 구성된 ’북경 행동강령’이 채택되었다. 북경행통강령은 여성문제의 127}.지 주요 분야 (여성과 빈곤, 여 성의 교육과 훈련, 여성과 건강, 여성에 대한 폭력, 여성과 무력
면- 함께가는여성
책과정에서 남녀에 대한 영향을 고려하는 성인지적 관점을 도입
함으로써 문제에 접근하는 정책관련자들의 시각 자체의 변경을 요구하고있다.잉
이러한 의미의 북경여성 행동강령이 지난 10년간 한국 사회와 아 시아 여성들의 인권에 어떤 영향을 주었으며 그 의미와 평기는 무엇인지 미리 짚어보고 앞으로 10년의 미래의 모습에 대해서 함 께 생각해 보는자리를갖고자한다. 좀더 구체적인 평가와특히 정부의 보고서 내용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상황이어서 미흡한부분이 있지만, 새로운 10년을준비하는 시작의 의미로 이 글을시작해 본다.
북경행동죠렁에서의 12개 분야의 전략목표 여성과건강 • 여성의 요구와 노력을
A.
역설히는 거시 경제정책과 발전전략을 점검하
고채택하며유지한다.
• 경제지원에 대한 여성의 통퉁한 권리 및 접근을 보장하기 위해 법과 행 정적시행을 개정한다.
• 여성에게 저축, 신용기제 및 기관에 대한 접근을 제공한다. • 성에 근거한방법론을 개발효과 여성화를 역설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여성의교육과훈련 • 교왜 대한동등한 접근을 보장한다 • 여성의 문맹을 퇴치한다 • 직업훈련, 과학, 기술및 성인교육에 대한여성의 접근을 향상한다 • 비차별적 교육 및 훈련을 개발한다 • 교육개혁 을 위한충분한자원을 할당하고 이행을 점 검한다 • 소녀와 여성을 위한 평생교육과훈련을 중진한다
B.
C.
여성과보건
• 생애주기를 통해 적절한고 획득할수 있는 양질의 보건의료와 정보 및 관련 서비스에 대한 여성의 접근을중대한다
• 여성의 건강을중진하는 예방프로그램을강회한다. • 성병, 田V/AID양} 성적, 재생산 건강문제를 역설하는 성인지적 주도 권을보증한다• • 여성 건강에 관한조사를 장려하고 정보를 배포한다. • 여성보건을 위한자원을증가하고 후속활통을 조정한다.
D.
여성에대한폭력
• 여성에 대한폭력을 예멍P하고 없애기 위한통합적 대책을 마련한다. • 여성에 대한 폭력의 원인과 결과 및 예방조치의 효과적 방법에 관해 연 구한다
• 여성의 인신매매를 철폐하고 성매매, 인신매매로 인한 폭력의 희생자 를지원한다.
E
여성과무력분쟁
• 의사결정차원에서 분쟁해결에 여성의 참여를 중진하고 무력 및 기타 분쟁 상황또는 외국인 점령뼈l서 살고 있는 여성을보호한다.
• 과도한군비를줄이고무장가능성을통제한다 • 비폭력 적 형태의 분쟁해결을 도모하고 뽑 상황11서 인권남용의 사 건을감소한다.
• 명화의 문화를 배 OJõ}는데 여성의 기여를도모한다 • 피난민여성, 국제적 보호를 펼요로 하는 기타의 난민여성과 국내난민 여성에 대한 보호, 지원과훈련을 제공한다.
• 식민지 및 비자치영역의 여성에게 지원을 제공한다
F.
여성과경제
• 고용, 적절한 노동조건에의 접근 그리고 경제자원에 대한통제를 포함 하는 여성의 경제적 권리 및 자립을증진한다.
·여성의자원, 고용,시장및무역에의명등한접근을촉진시킨다.
• 특히 저임금 여성들에게 시장, 정보, 기술에의 접근기회 및 사업서비스
• 기획 및 명가를 위한 성별분리 자료와 정보를 생성하고 배포한다.
1. 여성의인권 • 모든 인권 협약의 수행, 여성차별철예협약의 완전한 이행을통하여 여 성의 인권을증진시키고 보호한다.
• 법률 및 관습하의 명등과 비차별을 도모한다. • 법을 이해할 수 있는능력을 향상시킨다
J.
여성과미디어 •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의 신기술에서와 그것을 통한 표현 및 의사결 정에 여성의 참여와접근을증진시킨다.
• 미디어의 균형있고 비정형화된 여성묘사를촉진한다.
K. 여성과환경 • 모든수준의 환경의사결정에 여성을 적극적으로 포함한다. •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정책과 프로그램에 성관심사와 관점을 통합 한다.
• 개발과 환경정책이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을 명가하도록 국가, 지역 및 국제적 차원의 기제를강화혹은 설치한다.
L.여아 • 여아에 대한모든형태의 차별을제거한다 • 소녀들에 대한부정적인 문화적 태도와관행을 제거한다. • 여아의 권리를 촉진 및 보호하며 그들의 요구와 잠재력에 대한 인식을 증진한다.
• 교육, 기술개발과훈련에 있어서 소녀들에 대한 차별을 제거한다. • 보건과 영양에서 소녀들에 대한차별을 제거한다 • 아동의 노혐1 대한 경제적 착취를 제거하고 직조에서 어린 소녀들을 보호한다
• 여아에 대한폭력을 근절한다 • 사회, 경제 및 정치적 삶에 대한 여아의 인식 및 참여를촉진한다 • 여아의 지위를 개선하는데 있어서 가정의 역할을 강화한다.
와훈련을제꽁한다.
• 여성의 경제능력과상업적 연대망을강화한다. • 직업분리와 오든 형태의 고용차별을 철폐한다. • 남성과 여성을 위한 일과 가족책임의 조화를촉진한다
G.
권력 및 의사결정과 여성
• 권력구조 및 의사결정에 여성의 명등한 접근과 완전한 참여를 도모하 기위한조치를취한다.
• 의사결정 및 리더십에 참여하기 위한 여성의 능력을 중진시킨다.
여성향상을 위한 제도적 g탓| • 국가기구와 기타 정부기구를설립하거나 강화한다. • 법률, 공공정책, 프로그램 및 사업에 성 관점을통합한다.
H.
D스톡흘름에서
개최된 m인간환정회의 10주년을 기념뼈
1982.5.10- 18 나이
로비에 모인 국가들로 구성된 국제사회(InternationaJ Community)는 통 회의 에서 채택된 선언 및 행통계획을 실시하기 위해 강구된 제조치를 검토한 결과 지금까지 달성된 성과를 더욱 발전시키도록 각국 정부 및 국민에 대해 엄숙히 요청하였다 특히, 국제사회는 완전하고 명퉁하며 유익한 방향으로 모든 개발 활동에 여성을 홍합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행통계획과 협약, 특히 “여성발전을 위한 나이로비 미래전략을 승인하였다 나이로비 전략은 국가적 및 국제적 생
태계관리와 환경파괴 통계에 있어서 여성의 참여를 강조하고, ’여성에 대한 모 든 형태의 차별 철혜에 관한 협왜(총회 결의 34/180}을 비롯한 여러 협약 및 국 제노동기구(ILO)와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UNFSCO)의 여러 협약은 성에 근거한 차별을 종식하고 토지 및 기타 자원에 대한 여성의 접근올 보장송}기 위 해 채돼되었다. 이러한 pro망'alIl들의 효과적 실행은 경제적 , 정치적 절쟁에있 어서 여성의 척극적 참여에 달려 있으며 또한 의제 21의 성공적 실행에 긴요합 올밝히고었다. 잉 여성부 소식지 2003 여름호에서
함께가는여성 -므프
북경여성대회 그 후 10년 www.womenlink.or.kr
북경여성대회 이후 10년
여성운동의차이와통합 7':0l걱느
~o-ι,
지난 1995년 북경에서 개최된 제 4차 유엔여성회의는 한국 의 여성운동가들에게 국제적인 여성인권운동의 흐름을 본격 적으로 접하게 해준 큰 계기였다. 전 세계에서 5만 여명의 여성들이 북경 근처의 후아이로에 모여 북경여성선언문을
채택하였고. 21세기를 향한 세계여성운동의 전략으로 성 주 류화(Gender Main-streaming)를 운동 전략으로 합의하
였다. 또한 127H 의 주요관심분야 과제를 제시하여 전 세계 각국으로 하여금 성 평등을 위한 구체적 국가계획 수립을 통 한 북경여성행동강령의 이행을 촉구하였다.
2004년 올해는 북경여성대회가 개최된 지 9년째가 되는 해이며 특히 2005년인 내년은 북경대회 10년을 맞이하는 해이 다. 유엔은 기본적으로 매 5년마다 세계회의를 개최하는 것이 관례였다. 그러나 지난 2002년 세계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 이 후 세계회의에 대한 회의론이 대두하면서 북경여성대회 이후 10년을 기념하는 세계대회 역시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
그 대신 향후 2년에 걸쳐 아태지역 차원에서 북경여성행동강령 이행을 점검하는 정부간 회의가 2004년 9월 7 일부터 4 일간 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뒤이어 2005년 3월에 매년 개최되는 유엔여성지위위원회를 여성특별총회로 삼아 각 대륙별로 전 개된 정부간 회의와 결과가 보고될 예정이다.
연- 함께?는여성
이러한 일련의 국제적 흐름과 정부간 회의의 일정을 앞두고, 아태지역 여성운동 차원에서 ‘북경 +10 여성 NGO 포럼’ 이 6월 30 일부터 7월
3
일까지 4 일간 역시 태국의 방콕에서 개최되었다. 서아시아의 이란과 터키, 남아시아의 스리랑카와 인도, 중앙아시아의 키르커스탄과 우즈 베커스탄, 동남아시아의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그리고 동아시아의 한
국과 일본 중국, 태평양지역의 피지와 호주 등 아태지역 35개국에서 해외 참가자만 약 700 여명, 연 인원 천여명이 참가하였다. 참가자들은
방콕 외곽의 살라야에 위치한 마히돌 대학에 모여 3박 4일간의 일정 으로 북경 이후 10년 동안의 여성운동의 성과와 여전히 직면하고 있는 문제 그리고 새롭게 부딪히고 있는 현안 과제들에 대한 평가와 토론을
전개하였다.
찌는 듯한 방콕의 무더위와 호텔과 회의 장소인 마히돌 대학을 셔틀로 출퇴근한 아태지역 NGO 포럼 참7}þ}들은 3박 4 일 동안 4차례에 걸친 전체회의와 12개 분야별로 조직된 수십 개의 워크숍, 그리고 매일 밤 개최된 여성영화제 및 평등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 그라고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진행된 이 틀간의 여성인권운동가 보호를 위한 시위에 참여하느라 바쁘게 웅직 였다.
4차례에 걸쳐 진행된 전체회의의 첫 번째 주제는 ‘지난 10년의 성과와 새로운 도전’ 이었고 두 번째는 ‘무슬림 사회에서
의 아시아 여성; 전망과 투쟁’ 이었다. 세 번째의 주제는 ‘초국적 여성운동; 세계화 속의 미래 정치와 도전’ , 그리고 마지 막 네 번째 주제는 ‘여성의 권리
민주주의 그리고 지속가능 개발의 과제’ 였다. 또한
127H
분야에 걸쳐 각 단체가 스스로
조직한 수 십 여 가지의 워크숍에 참여하기 위해 모두들 걷기보다는 뛰어다니다시피 하며 열정을 보였다. 전체회의에서 논의된 많은 주제 중에서 성과가 강조되기도 하였지만 한계와 새롭게 직면하는 어려움에 대한 문제제기가 주를
이루었다. 특히 세계화와 전쟁의 위협, 여성운동에 대한 반동이 심화되는 상황과 특히 각국의 정치 및 문화적 차이가 낳는 여
성운동의 다양성을 어떻게 통합해 낼 것인가에 대해 고민은 국제적 차원에서 전개되는 여성연대운동의 전망에서 반드시 해결 해야할숙제로 제시되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참가단은 한국여성 NGO 네트워크 차원에서 약 42명의 참가자가 참여하여 발표자와 조직단체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였다. 예를 들면 정현백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가 네 번째 전체회의의 토론자로 참여하였다 또
함께가는여성 -편
한 ‘아시아의 선진 경제 개발 국가에서의 신 빈곤여성’ 과 ‘여성의 정치참여 성과와 한계’ 워크숍을 외국의 여성단체와 함께
조직하고 발표자로 참여하였다. 이와 함께 대회 기간 중에 돌아가신 일본군 위안부 출신의 고 김순덕 할머니에 대한 추모제 를 7월 2 일 진행하기도 하였다.
전체적으로 무리 없이 일정이 마무리되어 마지막날인 7월 3 일 오후 폐회를 앞두고 모든 아태지역 참가자들의 입장을 모아 각 분야별 의견서와 전체 참가자 성명서를 채택하고자 하였다. 이 과정에 벌어진 몇 가지 해프닝은 앞으로의 여성운동 10년에 대 한 방향모색에서 많은 시사점을 남겨 주었다.
대만 대표가 제기한 중국 내의 성매매 여성의 인권문제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중국 대표는 ‘중국 내의 성매매 여성인권 문제
가 존재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는 답변과 함께,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꽤만은 중국의 영토이다’ 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하여 회의장 전체를 싸늘하게 만들어 버림으로써 자매애와 여성연대가 대립적인 정치적 상황 속에서 극복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해 주었다.
또한 성명서 문구에 성매매 여성이라는 용어를 ‘Sex Worke r' 로 사용해야 한다는 태국과 홍콩 여성들의 주장에 대해, 이란과
필리핀 여성이 나와 성매매가 여성을 대상화하고 성적 착취를 하는 것인데 이를 성 노동자라는 용어로 사용할 수 있겠느냐는 강한 문제제기가 이루어졌고 나아가 Forced Prostitution 이라는 문구는 성매매 자체가 여성으로 하여금 어쩔 수 없는 선돼
을 강요하는 사회적 구조에 의한 문제라는 점에서
'Forced' 라는 단어를 빼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처럼 각국의 참가자들은
성명서에 들어갈 단어 하나를 둘러싼 입장을 차이를 선명하게 드러내었다.
무엇보다도 대회기간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스스로를 γoungWomen’이라 칭한 그룹이었다. 이들은 성명서의 내용 중에 여성이라는 문구 앞에 ‘Young Women' 이라는 용어를 별도로 넣어야 한다는 주장을 강하게 제기하였다. 그러나 대부분 의 참가자들이 젊은 여성 또한 여성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이며 젊은 여성만을 따로 열거하였을 경우, 농촌여성과 노인여성 ,
달릿여성(인도의 불가촉천민여성) 비정규직 여성 이주여성 등 젊은 여성 집단 외에도 열거할 여성 집단이 수두룩하므로 도저 히 열거할 수 없다는 다수의 문제제기를 받았다. 결국 젊은 여성 집단 내에서 이미 젊은 여성들의 성명서가 따로 준비되었으
며, 꼭 성명서에 문구를 넣기보다는 자신들의 존재를 부각시키기 위한 취지였다는 변과 함께 스스로 이를 철회하기로 결정하 여 일단락되었다.
이처럼 같음보다는 다름이, 하나보다는 여렷이, 통합보다는 분리가 더 선명하게 부각되었던 이번 대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이름으로 공통의 소통과 모색 그리고 함께 전망을 세워나가야 한다는 입장에는 모두 공감하였다.
쁘- 함께가는여성
우리 모두 실감하듯이, 지난 10년은 한국 사회의 정치, 사회, 경 제, 문화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성정책에 있어 큰 변화를 가져온 시기
였다. 그러나 지난 98년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에서 지적되었듯이, 한국은 여전히 “법 、 제도상(de jure)의 평등과 실제상(de fact이의 평 등 간에 괴리(gap)가 심각한 국7}" 로 분류되고 있어 여성들이 체감하 는 평등지수는 여전히 낮아 실질적인 평등을 위한 다음 단계의 전략을
요구받고있다.
지금껏 한국정부는 여성폭력방지와 인권보호를 위한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방지법의 제정과 함께 여성정책 담당기구의 확
대, 성인지 예산정책의 수립, 그리고 최근의 여성정치 참여 확대를 위한 비례대표 50% 여성할당제 도입에 이르기까지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신자유주의 세계화와 시장자유화로 인한 사회적 o.}극화의 심화, 특히 여성 비
정규직의 확대 및 노동시장에서의 여성차별과 직장과 가정 양립 지원정책의 부족에서 기인되는 빈곤의 여성화(feminization
of poverty) 문제는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다시 말하며, 성 주류화 전략에 입각한 여성관련 법과 제도의 마련이라는 제도적 장치의 강화가- 이룬 성과는 크나 동시에 여성을 여전히 차별과 폭력의 희생자로 만드는 전 지구적 구조의 전환을 이루어내기
에는 여전히 많은 한계를 갖고 있는 현실 무엇보다도 운동 주체들의 다원화와 다양화 속에서 향후 운동의 전망을 어떻게 가져 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 여성운동 앞에 놓여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향후 10년의 여성정책은 현재까지의 가시적이고 선언적인, 돈 들지 않는 여성정책을 넘어서 통합적 대안 패러다임 의 모색을 통해 ‘빈곤의 여성화’ 극복을 위한 노력에 큰 힘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앞으로의 여성정책은 더 이상 여성만을 위 한 싼 lo\-니라 남성과 소년 그리고 사회적 소수자를 포함하는 사회명등 정책으로 확장되어야 한다. 여성문제는 더 이상 여성 지위 향상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복합적인 문제로 진행되고 있기에 통합적 대안 패러다임의 모색은 불가피하다. 여성운동, 이
제는 모든 사회정책과 모든 계층의 문제를 통합적으로 보고, 또 여성적 관점에서 대안을 찾아야 동}는 총체적 사회변화 운동에 대한 본격적인 고민을 요구받고 있다. 갈 길이 멀다. 웰
조영숙
| 흔랙여성 g체연합 사무총장
‘목소리도 예솔~!! 스타일도 예술~II'
함께가능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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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 출산해고! 그이야기 속으로~ 김효뻔
라는 가족계획 표어로부터 시작된 출 산 ‘억제’ 정책이 사상 처음으로 출산
‘장려’ 정책으로 바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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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있다. 그리고 1.17이라는 저출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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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배후에는 아이 낳기를 어렵게 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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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현실들이 있다. 이번에 발표된 출
ι ,( ι ,7..1-::.
1.17명 출산율의 진실
산장려 표어가 공허하게 느껴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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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7 일, 대한가족보건복지협
은 저출산율의 배후에 자리한 현실은
1>/ 고 강조 7지 "'/&,.1'& 1-- . . . '1랜 깐야D' 요 lλ7 죠
회에서는 “급격 하게 떨어진 출산율을
돌아보지 않은 채 , 부모들만 설득하면
7..1- 11'!--' 훗 7-1-ιη ι '~f
올리기 위해 출산 장려 표어를 공모,
된다는 무책임하고도 근거 없는 신뢰
í.(사종 나7 ~o F t:;Cf. 종λf 휴 7~ 좋 αη 운 사?.f
당선작을 선정했다”며 표어를 발표했
를 바탕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
O l ?RtZ f2}’77ι 1 iI- 둔 양,
다. 당선작은 “아빠, 혼자는 싫어요,
의글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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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여성노동센터가 “도전! 일과
임신, 출산과연 쉬운 일일까?
OJ'육의 평등퍼즐을 맞춰라” 캠페인을
이런 상햄1 서 직장을 다니는 여성이
진행하면서 싸이월드에 개설, 운영 중
임신을 하고 아이를 낳는 것이 과연
인 커뮤니티 〈그래, 애 낳고도 계속 다
쉬운 일일까? 임신 5개월이 되어서 배
닐 거다〉에 어느 여성이 올린 글이다
가조금씩 불러와 더 이상살이 쨌다
(원문을 요약하였음을 밝협니다. 인터
는 핑계가통하지 않을 즈음에야 임신
넷용 용어들도 살짝 고쳤고요~J
사실을 회사에 알릴 수밖에 없는 상황
임신했다는 얘기를 회사에 기쁘게 알
에서 말이다. 아무리 내 아이가 동생
릴 수 없는 것, 업무에서 은근히 왕따
이 갖고 싶다고 졸라댄들, 이쯤 되면
되는 것 같은 느낌, 출산휴가 3개월은
아이 낳기는 선택이 아니라 전략의 문
너무 많다는 사장의 불만 ... 이런 것들
제가 된다. 왜 이렇게 여성 노동자들
@애낳고도계속다닐거야?
임신한여성, 이런 말이 가장 듣기 싫다!
이 단지 이 여성만의 경험일까? 결코
은 입신을 하기가 어려울까? 임신을
@ 역시 애는 엄마가 키워야 돼~
그렇지 않을 것이다. 한국여성민우회
하고서도 직장생활을 하기가 왜 그렇
@아들낳。바지?
고용평등상담실에는 임신했다는 이유
게어려워야할까?
@oo씨 닮으면 큰일인데~
로, 출산했다는 이유로 직장 내에서
캠페인 커뮤니티 〈그래, 애 낳고도 계
@남편이돈안벌어다줘?
여러 가지 부당한 경험들을 하고 있는
속 다닐 거다〉 에서는 현재 흥미로운
여성 노동자들의 상담이 끊이질 않고
사이벼 폴이 진행중이다. 그 중에서
첫 번째 문항에서 현재 가장 많은 표
있기때문이다.
두가지만살펴보자.
를 얻고 있는 것은 3번이다. 그리고 두 번째 문항의 경우에는 1번과 5번이 가
임신여성직장생활, 이럴때 가장어렵다!
장 많이 선택되고 있다. 이러한 투표
@ 사무실에 담배연기 꽉찰때
그렇게 문제가 되는지에 대한 답을 주
@ 회장실자주간다고눈치줄때
고 있다고 보여진다. 그만 두라고 한
@ 출산휴가 들어가면 자기 일 많아
다. 혹은 당연히 그만 둘 것이라고 생
진다고짜증낼때
@ 술과 담배의 회식자리, 빠질 수 없을때
@ 힘든일한번도와주고무지 생색낼때
의 결과는 왜 여성 노동자들의 입신이
각한다. 저 임신한 여성 때문에 내 일 이 많아지는 것, 임신 전처럼 힘든 일
시킬 수 없는 것을 너무 싫어한다. 너 때문에 나의 일이 많아지는 것에 대한 불만들이 있고, 눈치를 준다. 왕따 시
함께가는여성 --으
키는 분위기가 있다. 남자들만 그런
러나 국가는 끊임없이 (그 방향성의
것이 아니다. 같은 여성들도 마찬가지
올바름은논외로하더라도) 임신과출
이다. 출산휴가 가는 것은 아이를 낳
산의 문제에 개입해 왔다. 왜냐고? 임
으려면 어쩔 수 없으니 이해는 되지
신과 출산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의미
만, 용납하긴 어려워한다. 이러한 분
때문이다. 임신과 출산은 국가 구성원
위기 , 인식을어떻게읽어내야할까?
을 유지하고, 노동력을 재생산한다는
임신과 출산을 둘러싼 적대적 분위기
의미를 가지고 있다. 고령화 사회를
에는 공적 영 역 (public sphere)과 사적
목전에 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출산율
영역 (private sphere) 간의 첨예한 대
의 저하는 “그렇다면 과연 누가 먹여
립이 숨어 있다. 임신이나 출산의 문
살릴 것인가?’라는 절박한 생존의 문
제는 철저하게 사적영역에서 발생하
제를 고민케 한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는 일, 즉 남의 침실에서 일어난 일의
임신, 출산의 사회적 의미는 충분하지
결과물일 뿐이라는 발상이 존재한다.
않은가.
그리고 이러한 사적인 일 때문에 직장
노동센터에서 현재 진행중인 “도전!
이라는 공적영역이 어떤 식으로든 침
일과 양육의 평등퍼즐을 맞춰라” 캠페
해되어서는 안 된다는 이분법이 놓여
인은 이러한 의미들을 살려 나가기 위
있다. 어쨌거나 너희들의 아이일 뿐이
한 활동이다. 직장 내에서 임신한 여
라는 것이다. 그러니 너의 임신으로
성 노동^t들이 보다 즐겁고 안전하게
임신한직장여성, 이련상사가제일싫다! @ 언제그만두나 ...
은근히눈치주는상사! @ 힘든줄알면서일부러 외근시키는상사! @ 사무실담배연기 ...
나몰라라하는상사!
@ 출산휴가 전 인수인계, 모른척하는상사!
@ 배부른 부하직원 부담스럽다. 눈치주는상사! 정답은 커뮤니티에 오셔서 직접 확인 하시라~
‘
£낀획靜했갚닐?눴 l
인해 나를 힘들게 하지 말라는 것, 너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활동이며 ,
의 임신 때문에 회사의 비용을 들이게
회사측에서 비용을 이유로 임신, 출산
하지말라는것이다.
한 여성 노동자들을 집으로 돌려보내 L μ 1아‘1 금야- 바로 가압하세요J 그리고많은
그러나 임신과 출산은 단순히 개인적
지 않도록 하기 위한 활동이다.
인 차원의 문제일 수가 없다. 이것이
rStop! 출산해고」라는 이름 아래 앞으
개인적 인 문제였다면 1961년부터 의
로 보다 많은 이야기들이 진행될 수
가족계획 정책은 만들어질 수 없었을
있기를바란다.
것이다. 덮어놓고 낳다가 거지꼴을 못 변하든 말든, 우리 아이가 외로워서
마지막으로 문제 하나! 디음은 본 캠
동생을 원하건 말건 국가가 정책적으
페인 커뮤니티의 〈사이벼 폴〉 게시판
로 개입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
에서 투표 중인 문제이다. 현재 가장
핀- 함께7는여성
l l l l l ll 기들 같이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웰
김동땐
l 여성 노동센터
상근활동가
챔떼요을 히다보니 출퇴근길에 임신부민 눈에 보이네요 보다 많은 민우회 회원들을 캠페인 커뮤니티에서 만나 월 수 있었으면 종겠습니다
•
Action I
••
I
_
I www.womenlink.or.kr
선택은불이익이 될수없다
산전후휴가 급여의 사회분담화를 주장하는 이유 박봉정숙
‘모성보호U 비용의 사회분담화’ 요구는
지만 피해갈 구멍도 많고 심지어 출산은
90년대 초반에 시작되었고 이를 법제
개인의 문제라는데 알아서 비용부담 할
화하는데 성공하여 실행된 지는 이제 4
리 없는 기업은 결혼, 출산한 여성노동
년차를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4년차가
자를 내보내는 것으로 그 부담을 피해왔
된 지금까지 산전후휴가 90일중 늘어난
다. 결국 여성에게로만 돌려진 출산에
30일만이 사회분담화 됐을 뿐 여전히
대한 부담은 몇십년째 50%의 벽을 못
기존의 60일은 개별기업의 부담으로 남
넘고 있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 그
아 있다.
리고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의 여전한 'M’
출산은 개인의 문제라는 인식, 보면적
자형 구조(상승하다가 20대 후반과
복지시스댐 부재, 노동운동의 남성중심
대초반에서 뚝 떨어지는 경제활동참가
성은 긴 기간동안 개별기업으로의 비용
율), 1.17이라는 저출산율, 고령화라는
전담을 당연시하게 했고, 법이 있긴 하
결과를 가져왔다.
30
D ‘모성보호’ 라는 단어에
따옹표를 친 이유는 이러하다. 법제정 요구 당시 여성의 임신과 출산 퉁에 대한 권리보장을 통칭하여 ‘모생보호’ 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그러나 임 신과 출산이 여성만의 몫이냐 기능이 아니며 남성의 임신기능보호(유해물질로부터). 남성출산휴가 퉁 납성 또한 임신, 출산에 대해 권리와 의무가 함께 보장되어야 한다는 측면과 ‘모성’ 이라는 단어가 여성이라면 갖추고 있는 혹은 갖추어야 할 덕목인양 여겨지는 것을 띠하기 위해 최근에는 ‘임신과출산3 이라고 표현하는 경향이다 누개 민우 회가‘~
함께가는여성
조
따라서 출산에 대한 사회적 책임의 인 정, 기업의 여성고용기피 구실 제거를 통해 성평퉁한 노동시장을 구현하기 위
해서는 산전후휴가의 사회분담회는 펼 수조건이다. 여기에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게
있다.
사실 여성운동이 산전후휴가비용의 사 회분담화를 주장하면서 기업의 여성고 용기피 구실 제거를 근거로 사용하고 있
지만,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산전후휴 가비용의 기업부담은 실제로 여성고용
기피의 ‘원인’ 이라기보다는 ‘구실’ 에 불
끈- 힘께7f는여성
과하다.
리가 구실이든 진실이든 산전후휴가급
고용평등이 하기 싫어서 십수년째 써먹
여의 사회분담화가 현실적으로 답이 될
고 있는 비겁한 대외용 멘트인 것이다.
수밖에 없다.
말이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산전후휴가
한편, 산전후휴가 전기간의 사회분담화
급여를 주어야 하고, 산전후휴가를 간
의 필요성은 여성노동자의 70% 이상이
동안 대체인력을 사용하려면 2중으로
비정규직, 절반 이상이 영세 사업장 노
급여가 나7싸 하니 기업의 부담이 있는
동자 90% 이상의 여성노동자가 미조직
건 사실이지만, 국가적 의무수행에 사기
상태라는 현실에서 더욱 절실해진다. 빈
업이 보상하는 체계인 군필자의 군대경
부격차의 확대, 기업규모 및 고용형태,
력 호봉부여를 문제삼으며, 남성을 채용
직무에 따른 노동자간 격차가 심화되고
하려면 돈이 많이 든다, 왜 국가가 주어
있는 현실에서 비정규직 여성과 영세사
야 할 돈을 우리가 주느냐는 기업의 항
업장 여성들이 얼마나 많이 , 자유롭게
의를 들어본 적이 없으니 정말 기업은
산전후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가가 산전
그냥 여성이 싫은 게다 돈으로 따져봐
후휴가 제도 정착의 중요한 성패 요인이
도 3개월 다녀오는 출산휴가와 평생 군
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경력을 호봉으로 쳐주는 것과 비교가
따라서 노동시장에 있어서 고용평등실
되느난 말이다. 고용된 노동자의 노동력
현과 여성노동자의 고용유지적 성격을
유지를 위한 출산휴가와 입직전의 군대
갖는 산전후휴가급여는 고용보험에서
경력을 통일선상에서 비교할 마음은 추
전기간 지급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
호도 없고 그렇게 비교할 문제도 아니지
실행은 2006년도 아나고 2007년도 아
만, 기업이 늘 여성을 비용으로 문제삼
닌 지금 당장 이루어져야 한다. 노동시
는 것이 사실 비용 그 자체보다는 누구
장에서의 차별을 제거하겠다는 노무현
의 시선으로 바라보느냐의 문제이고 ‘기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진실이라면 말이
업’ 이 ‘남성’ 이기 때문에 임신이나 출산
다.
이 단지 비용으로만 보일 수밖에 없다는
고용된 여성의 입신, 출산으로 인한 장
사실을 이렇게 반대의 경우를 생각해보
벽을 산전후휴가급여의 사회분담화로
면 너무나 눈에 뻔히 보인다 기업의 논
제거해 나간다면 그 외의 상황에 있는
또한 소득활동을 하고 있지만 고용보험
지 않은 여성은 비정상적 여성으로 취급
의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는 농어촌, 영
하며 왜 네가 여성으로 태어난 몫을 하
세 자영업자의 경우에는 출산기간동안
지 않느냐는 압박을 주면서 , 한편 노동
생계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세에
현장과 거리에서, 그리고 문화적으로 제
서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기초
도적으로는 임신, 출산 여성 알기를 돌
생활보장대상자에 대해 출산시 20만원
같이 하여 걷어차길 서슴지 않으니 ...
(1회)의 해산급여를 지급하고 있는데, 약
아이 낳을 자유도, 아이 낳지 않을 자유
1800명에 불과하다. 지급대상자를 차상
도 이런 저런 생각도 하지 않을 자유도
위계층, 농어민까지 확대하고 지급액과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누구도 아이를 인
지급기간 또한 획기적으로 확대하여 출
류생존을 위해 낳지 않고 어느 누구도
산기간동안 현실적인 생계보장이 가능
인류 재생소딸 막기 위해 아이를 안 낳
하도록해야할것이다.
는 것이 아니다. 그냥 출산이라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다%¥한 선택 중에 하나일
여성들에게는 어떠한 정책적 접근이 필
‘임신과 출샌 의 사회적 의미와 역할을
뿐이다. 그 선택이 불이익이 되지 않도
요할까?
강조하면서도, 한편으로 ‘임신과 출산?
록 해야 송F는 것이 사회적 역할이다. 거
우선 의료보험에 의한 출산비용의 전액
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와 섞이지 않기 위
기까지다.
무상화라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출산’ 을이유로불이익을받아서도안되지만 특혜를 받을 이유도 없다. 출산하지 않
해 조심하고 있다. 그런데 참 어려운 일 이다. 어찌나사회가여성에게 이중적인 지 이에 대응하는 여성운동 또한 다른
그래서 결혼한 여성에게 던져지는 이런 평범한물음인 꽤 아이를낳지 않는가 는 상당히 차별적이다. 왜 아이를 낳지
는다는 것이 차별을 받거나 특혜를 받을
두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다.
않는지를 묻고 싶다면, 왜 아이를 낳는
이유가 안 되는 것처럼 말이다. 단지, 출 산이 개인적인 선택인 동시에 사회적인
의미를 갖는다는 측면에서 , 돈이 있는 사람이든 없는 사람이든 ‘출산’ 이 안전 하고 건강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측면 에서 이제 선진국가처럼 ‘출산’ 은 의료 보험에 의해 전액 무상화되어야 한다.
‘법’ 까지 만들어가면서, 국민에게 ‘혼인
과 출산’ 의 중요성을 인식할 것을 강요
가라는질문이똑같이 평범한질문이 되 는 세상이 된 다음에 다시 하자. 웰
하고, ‘여성’은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
하다며 대가없는 헌신과 희생을 호소하 면서 자기도 미안한 걸 아는지 ‘어머니’ 라면 눈물 찍, 콧물 찍 흘려낸다. 그리고 ‘때가되었’음에도 ‘임신과 출산’을하
박봉정숙
| 여성노동센터 사무국장 박뽀로붕입니다
발렬한 빅봉을 즐겨하시는 여러분께 저를 서비스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만 요즘엔 징마기ζ101 라
발랄버전이 자꾸 물을 먹고 축 쳐집니다 뽀송해지는 가을을 기대해주세요
함께가는여성 -브
• • •
Action I @)
I I www.womenlink.o r. kr
성폭력 특별법 시행 10년
성과도 많지만 해야 할 일도 많다! 신이찬희
되돌아보다
-
어둠
격을 가진 개인으로 정체성을 찾아가 는작업이었다.
어떤 사건이나 행위에 이름을 붙이는
다른 사건처럼 가해자를 비난하기보
작업은 그것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규
다 피해자가 누구인지, 어떤 상햄서
정하고 해석하는 첫걸음이다. 특히 사
발생된 사건인지에 관심을 가지며 성
적인 것, 개인적인 경험으로 여겨져
폭력 발생의 원인을 피해자에게서 찾
왔던 여성들의 경험 , 여성들의 시각이
으려는 것이 우리사회의 성문화이다.
공적인 영역에 반영되도록 하는 것은
이러한 문화적 상황 하에서 여성의 입
여성들의 의식을 확장시키는 새로운
장이 고려되지 않은 ‘객관적’ 이고 합
경험이며 피나는 노력이 있어야 기능
리적’ 인 규정은 피해자가 겪는 정신적
한 일이라 할 수 있다. 그 중에서 ‘정
고통과 후유증을 치유하기에 턱없이
조에 관한 죄’ 로 규정된 성폭력에 대
부족한 변이 많다. 특히 ‘직계존속을
해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다양하게
고소할 수 없도록 한’ 형법 규정은 가
개념을 정리하려 노력한 작업은 ‘여
정이라는 사적공간에서 지속적으로
성’ 이 ‘여성’ 이기 이전에 독립적인 인
성폭력을 겪는 피해자들에게 성폭력 을 법적으로도 해결할 수 없다는 절망
프- 함께가는여성
감을안겨주었다.
문제로 취급되어 온 ‘성’ 문제를 공적
해 ^t들이 신뢰관계에 있는 사람과 동
인 영역으로 꿀어내어 공론화 히는데
석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었다.
9살때 성폭행 당한후그충격으로가
공헌하였다. 또한 형법과 특정범죄가
정생활과 사회생활을 영위하지 못했
중처벌법에 규정된 성폭력 범죄 이외
또한 1998년 2차 개정에는, 당시 몰
던 여성은 21년 후 법적으로 해결할
에 친족에 의한 강간, 장애인에 대한
래카메라에 의한 피해가 속출하여 카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가해
준강간,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메라, 비디오 등을 이용한 성폭력 범
자를 살해하면서 나는 인간이 아닌
공공밀집장소에서의 추행 등으로 그
죄를 처벌하는 조항이 신설되었다.
짐승을 죽였다’ 고 절규했고, 의붓아버
규제범위를 넓히고 형량도 높였다. 그
2003년 3차 개정에서는 13세 미만의
지로부터 지속적인 성폭력을 당해온
와 더불어 사법처리절차의 특례를 인
어린이나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의 경
여성은 남자친구에게 도웅을 청해 가
정하고 수사와 재판시 피해자에 대한
우 1회 진술을 위해 영상물로 진술과
해아버지를살해하였다.
사생활비밀누설 금지와, 피해자가 비
정을 촬영하고, 법원에 출두해야 하
이러한 사례들은 성폭력에 대해 제대
공개 재판을 신청할 수 있는 피해자보
는 경우에도 특별히 마련된 방에서
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던 일반인들
호에 관한 사항도 규정하고 있다. 더
비디오 중계장치에 의해 신문 받을
에게도 큰 충격을 주었으며, 이를 계
불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로 하여금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 신설되었다.
기로 1991년 8월 여성민우회, 성폭력
성폭력 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지를 지
상담소 등을 주축으로 성폭력 가해자
원하기 위해, 상담소와보호시설을설
그리고 직장내 성희롱을 규제한 「남녀
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여성들의
치하고 국가가 경비를 보조하도록 하
차별금지및구제에관한법률」 의 제정과
경험과 상황을 고려한 특별규정 마련
였다.
「남녀고용평등법」이 개정되었다. 이 두 법에서는 직장내 성희롱을 “업무
을 위한 성폭력특별법제정추진위원 회가 구성되었으며, 3 년에 걸친 노력
성폭력특별법은 그동안 3차례의 개정
고용, 기타관계에서 성적인 언동등으
의 결과 1994년 성폭력특별법이 제정
을 거쳐 피해자의 권리보호를 중심으
로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느끼게
되었다.
로 보완되어 왔다.1997년 1차 개정시
하거나, 성적언동, 기타 요구에 불응
에는 13세 미만의 미성년자에 대한 성
을 이유로 불이익을 주는 것”으로 정
폭력을 비친고죄로 하고 가중처벌하
의하고, 성희롱을 예방하고 대처할 책
며 , 친족성폭력의 범위를 4촌이내의
임을 사업주나 공공기관의 장에게 묻
혈족에서 2촌이내의 인척까지로 확대
고 있으며, 연1회 예방교육을 의무화
시켰다. 또한수사와재판과정에서 피
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되돌아보다-불빛 성폭력특별법제정은 그 동안 사적인
함께가는여성 -프
내다보다 -더욱밝은불빛으로
족들의 압력에 시달리게 되고, 범죄
수 있는 성문화를 형성해야 한다. 그
행위를 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형사처
리고 일상에서 ‘성적 존재로서의 나’
벌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
의 주체성을 확립하고, 성적인 부분에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강
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그러므로 친
관해 나의 의사를 구체적인 언어로 전
간의 객체를 ‘부녀 ’ (형법 제 297조)로
고죄 규정을 어떻게 할 것인지 , 가해
달하고 상대방의 의사를 확인하는 의
규정하고 있는 것, 폭행과 협박은 없
자는 처벌하되 다른 방법으로 피해자
사소통 방법을 훈련하여 생활화할 수
지만 피해자가 동의하지 않은 상태에
를보호할수는없는지에 대한논의도
있도록 하는 성교육이 병행되어야 할
서 성폭력을 행한 경우의 처벌규정이
함께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것이다. 그리고 성폭력 피해자/가해자
의 이분법적 개념을 뛰어넘어 성폭력
없다. 성희롱에 대한명확한처벌규정 도 없으며 , ‘남성의 성기가 여성의 성
이렇게 법적인 부분을 재구성하고 처
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기에 삽입’ 되지 않은 모든 종류의 행
벌규정을 마련하는 것과 아울러 법을
문제이며 전체여성의 문제라는 인식
위(간음)에 대해 강제추행좌를 적용하
해석하고 집행하는 사람들의 성의식
이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웰
도록 규정함으로써 남성이 피해자일
이 변화가 절대적으로 펼요하다. 또한
때, 그 행위자체가 성립할 수 없도록
성폭력 사건을 지원하는 사람들은 피
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위
해자의 상황과 고통을 이해하려는 노
와 같은 사항에 대한 별도의 규정이
력에 기반하여 사건을 해석하여야 하
‘공기 라는 멸칭을 쓴다 작게 적게 천천히를 좋아하며,
마련되어야할것이다.
며 이를 위해 여성에게 성적인 것, 사
귀농하여 흙과 친하게 살고 싶은 바랩을 갖고 있다
적인 것이 어떻게 의미화 되어 있는지 또한 성폭력에 한해 피해자의 명예와
그것을 법적인 부분에 어떻게 반영하
인격을 보호하기 위해 친고죄 규정이
여야할것인지에 대한끊임없는성찰
마련되어있다. 하지만 현재 친고죄 규
과 실천이 필요할 것이다.
정은 그 취지와 다르게 성폭력을 은폐 하고, 국가가 형벌권을 행사하는 것이
여성의 시각에서 여성의 경험을 바탕
아니라 피해자인 여성의 의사에 따라
으로 한 여성의 언어로 ‘성적자기결정
그처벌을달리하도록되어 있다.
권’ 과 성폭력개념에 대해 다시 개념정
이로써 피해자는 어떻게든지 형사처
리 할 필요가 있으며, 당당하게 자신
벌을 면하려는 가해자와 가해자측 가
의 성과성적인욕망에 대해 이야기할
쁘- 힘께가는여성
신이찬희
l 한국여성민우회
기족과성S텀소 상담부장 게으름의 미학을 즐기고 싶어 하나 분주한 삶을 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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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ww.womenlink.or.kr
대안적 신분등록제 마련을 위해서
‘목적별 공부잖附)안’ 을 주장한다. 타리 l 목적별신분등록제실현연대”
10년 이상 넘게 진행되어온 호주제 폐지 운동은 이번 17대 국회에서는 목 셀f률 거둘 것이라 예상되고 있다 더불어, 호주제 폐지 이후의 새로운 t볕 등록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챔더I r목적별뾰등록지썰현연대」에변 초기어| 제기되었던 책부인과 조대현 변호사의 ‘개인별 신
분등록부’ 안의 문제점을 제기하며 l목적별 공뷔公때’ 라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였다 금번 호에서는 ’목적별 공뷔ψ빼’ 에 대하여 좀 더 자세히 알 아보고자효H객. 〈편집자주〉
목적별 공부안을 주장하며
식이다. 호주제도 안에서 여성은 호주를 중심으로한 가족 안에서 아버지, 남편, 아들 등을 통해서 자신의 신분을 증
목적별공부안은 반차별적 신분등록제를 마련하기 위해 다
명해야 하는 ’2등 시민 ‘ 이었다. ’ 여성계 ‘에서는 수년간 호
음과 같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 첫째 여성에 대한 차
주제도를 폐지하기 위해서 노력해 왔지만 호주제에 대한
별 반대, 프라이버시권의 보장, 가족형태별 차별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여 만들어가야 할 대안에 대해서는 의미
반대이다. 여성에 대한 차별을 반대한다는 점은 호주제 폐
있는 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그동안 언급되어 왔던 ‘가족
지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의
부’ 나’ ‘개인별얀 은 현재의 가족중심의 신분증명 형태 를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단지 호주를 기준인으로 대체한
]) 2003년 3월 경 ‘개 인멸신분동록제실현을위한공동연대’ 가 만들어져서 2004년 6월까지 활동올 해오다가 우리 의 문제 의식을 좀더 명 확하게 드러 내 기 위해서 목적별신분등 록제실현 연대’ 로 개칭하였다
함께가는여성 -프Z
듯한 ‘가족부’
‘나’ 정상가족의 틀을 유지하고 있는 ‘개인
목적별 공부안의 주요내용
별얀 은 프라이버시권을 침해하고, 다양한 가족형태를 배
제하고 차별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프라이버시권의 침해는 한 사람의 신분증명에 있어서 반 드시 필요한 정보만을 수집해야 한다는 원칙을 어기고 있 다는지적이다. 이 문제는가족을중심으로한신분증명이 ‘가문을 잇는다’ 는 오해와 더불어 호주제 폐지가 ‘가족을 해제한다’ 는 주장으로 인해서 쉽게 간과되어왔다. 또한 현
재 호적법에서 신분공시의 원칙을 가지고 있는데 신분공
시제도는 일제가 조선을 식민화하면서 호주제도를 심을 때 통치를 원활히 하기 위해서 마련한 장치로써 현재까지
별다른문제의식 없이 유지되고 있다. 이러한문제는가족
형태에 따른 현실적인 여러 차별의 문제와 연관되어 있다. 호주가 누구인가, 부모가 있는가, 이성 배우자가 있는가, 아들을 낳았는가 등에 따라서 한 사람의 지위가 평가되고
현실적인 여러 측면에서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러나 더욱
목적별 공부안은 신분등록제도가 한 사람의 존재와 국적,
흔인과 관련된 가족구성을 증명하는데 있다고 본다. 이것 을 목적에 따라서 신분등록부와 흔인등록부(7})2l로 나누고
내용의 변해사건)에 따라 등록부와 변동부로 나뉘어 기재
되고관리된다. 신분등록부(그림 I)는 [신분등록번호l , [이름l , [생년월일l, [출생적l, [신고일l , [부기변호] 항목으로 구성된다. 내용
변동이 있을 때마다, 신분등록부에는 변동된 최신의 내용 만 기록되고 이전 사항은 신분변동부로 관리함으로써 신
분등록부만으로는 신분변동 사실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 할 수 없게 하는 것이다. 즉 변동전 신분등록부는 [신분변 동번호]가 매겨지고, 신분변동 ‘자유” 등이 기록되며, 이 러한 신분변동부는 별도로 관리된다.
심각한 문제가 있다. 위의 평가에 따라서 차등화되는 ‘2등 λ니1 ~닙r τc5- 흐「르 -닙「
시민’ 이 있다면 동성커플의 결혼, 동성/이성간의 동거, 비 혈연 공동체, 독신 가구 등은 가족으로 인정받지 못함에
따라 신분증명제도 안에서도 이름을 갖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새로운 신분등록부는 가족별, 인적 펀재방식에서
[신분등록번호] 생년
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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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ECE3
생
목적별, 사건별 편재방식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적 시 ι{τ7 인 a··
자한다.
년
월
일
※부기변호(
신분변동부 [신분등록번호]
‘'Ar유"
I [기록일]
[내용]
2) 혼인등록부와 혼인변풍부에 1가)’ 를 붙인 이유는 명칭에 대한 고인이 진행중이며 열려있음을 표시하기 위함이다 법적 혼인을 통한 새로운 가족의 구성은 법적 계약을 통 해서 동거, 재생산, 경제적 관계 등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것의 인정은 법적 권리와 책임이 부여되는 것을 뜻한다 앞으로 현재의 이성애적 , 일대일의 결혼으 로 제한된 법은 다%받 형태의 가촉을 인정하고 보장하는 형태로 변화되어야 하며 그 과정에서 그러한 관계에 대한 명칭 또한 변화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조욕- 함께7f는여성
신분등록제도에는 가족과 관련된 정보를 전혀 담지 않으
하나의 검색변호로 한 사람의 모든 등록부와 변동부를 검
며 다만, 부기번호에는 부모의 혼인등록번호를 적음으로
색할 수 없게 하고 연동을 금지함으로써 프라이버시 침해
써 친자확인을할수 있다. 단, 부모를알수 없는자에 대
를최소화한다.
해서는 가흔({戰몹)등록번호를 부여한다.
혼인등록부(가)(그림 II )는 [혼인등록번호J. [이름J, [신분등 록변호][혼인년월일J , [신고일] 항목으로 구성된다. 사망, 국적상실 , 이혼, 재혼시 혼인등록부(가)는 ‘혼인변동부 (개’ 로 별도 관리되며 , 여기에는 [혼인변동변호]가 매겨지
고, 혼인변동 ‘자유” 등이 기록된다. 혼인은 양 당사자가 하는 것이나, 혼인등록부(가)는 각 개인에게 발급되고 혼 인등록부(가)에도 가족과 관련된 정보뿐만 아니라 배우자
에 대한 정보도 담지 않는다.
목적별신분등록제를 현실화하기 호주제 폐지 이후 대안에 대한 고민은 호주제 폐지의 목적 과 방향을 고민하는 속에서 나와야만 한다는 점에서 목적 별신분등록제에 대한 주장이 호주제 폐지 운동을 분열시 킨다는 주장에 반대한다. 새로운 신분등록제도를 마련하는 것은 여성과 가족, 국가
의 관계를 성찰하고 국가가 인정하는 ‘시민’이 무엇인지
질문하는 것을 포함한다. 수십 년간 여성이라는 이유로 ‘비정상가족’ 이라는 이유로 차별하게 만들었던 제도와 관 습, 그리고 그것을 효율과 ‘국민의 정서’ 라는 이유로 유지
혼인등록부
하고 통제의 수단으로 활용해온 국가를 변화시키는 길은
[혼인등록번호]
근본적으로 문제화할 수 있는 급진적인 대안을 주장하는
[신분변호:
이름 혼인연월 일
것이라고 믿는다. 그 과정에서 다각도의 전략은 빛을 발할 신고일 .
년
월
일
수있을것이다. 웰
혼인변동부 [혼인등록번호]
“사퓨 I [기 록일]
[내용]
타리 |목적별신분등록제실현연대 다름으로닮은여성연대와 ε때여성공감 등어 서 일하연서 목적별신분등록제실현연대에 침여하고 있습니다
신분등록번호, 변동변호와 혼인등록번호, 변동변호는 당 사자의 나이와 성별에 대한 정보를 담지 않음으로써 현재
여상 영화1 인권 등의 개념을 주변화 된 경험, 다~한 입장과의 묘멈 속에서 재R성하는데 관심이 있슴니다 뭔가 생각을 올|빼면 머리킬을 만지는 버릇이 있어서 이런 글을 쓰고나면 딸이 이은 지경에 이릅니다
주민등록번호가 가진 폐해를 방지한다.
또한 각각의 공부는 등록번호, 변동변호를 통해 검색함으 로써 동일인 여부, 가족 관계 등을 확인할수 있다. 그러나
함께가는여성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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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시대
국가간 경계를 가로지르는 여성들 김정선
이. 세계화와 여성의 차이
그리고 계급에 따라 다%빨 차이를 갖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국으로 이주한 여성들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내가
세계화{globalization)는 전 지구적 자본뿐 아니라 다%헨 개인들
이처럼 생뚱맞게 한국 여성과 이주 여성 사이의 ‘차이’ 를 강조하
이 국가간 경계를 가로지르며 지유로이(끼 이통하는 현실을 의미
는 것은 글을 쓰고 있는 자신 스스로에게, 그리고 이 글을 읽게
한다. 그리고 이러한 이동성을 축복하는 세계회는 고정된 지역에
될 독자들에게 단지 생존을 위해서가 아니라 더 나은 시민권을
서 생활하던 여성들에게 다양한 방식의 이주를 허용한다. 그렇다
얻기 위해 원정출산을 감행할 수 있는 경제적 자원을 갖는 한국
면 세계화와 이로 인해 기속화되고 있는 이주는 다oJ한 지역에 살
여성으로서 우리의 위치성을 성찰해 보자는 의미에서이다. 왜냐
고 있는 여성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하면 이러한 자신의 위치성에 대한 성찰성 없이 우리가 한국사회 에서 이주 여성들이 처한 현실을 이야기핸 것은 자칫 “우리의
지난 해 한국사회에서는 장차 태어날 아이에게 미국의 시민권을
삶과 무관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여성으로서 우리의
주기 위해 만삭의 몸으로 미국으로 향하는 한국여성들의 원정출
동정이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대상”이라는 이주 여성을 타자화
산이 사회적 논란이 되었고, 한국인 남편의 폭력을 피하려다가 아
하는 권력에 너무도 쉽게 공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파트 난간 아래로 추락사한 한 필리핀 여성의 죽음은 국제결혼으 로 이주한 여성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는 계기가 되었다.
언뭇 보면 전혀 무관해 보이는 이 두 사건은 우리로 하여금 세계 화 시대의 국가간 경계를 가로지르는 여성의 이주가 모두 통일한 것은 아니며, 오히려 이주의 동기나 목적, 이주가 갖는 의미나 이 주가 여성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그녀가 속한 국적과 인종
쁘- 함께가는여성
02.
여성의 이주
전 지구적 자본주의의 확산에 따른 국가간 경제적 불균등의 심화 와 이에 따른 화폐가치의 차이는 국가간 경계를 초월한 다ot한 인 적 자원의 이동 이른바 ‘노동력의 국제 이주’ 현상을 촉진시키고
있다. 사센(Saskia Sassen)은 세계화 시대 이러한 이동을 상층회
은 저임금 노동자이자 非시민 외국인이라는 주변적 지위뿐 아니
로(upper circ띠ts)와 생존회로(survival circuits) 두 흐름으로
라, 여성이기 때문에 또한 가사, 육아 노동이나 성적 서비스라는
구분하는데, 상충회로가 글로벌 자본과 고소득 전문직 노동력의
이들이 제공하는 노동의 성격 때문에 남성 이주자들 보다 더 많은
이통을 의미한다면, 생존회로는 가사 노동자, 보모, 성노동자, 우
어려움을겪게된다.
편주문산부와 같이 제1세계로 이주하는 제3세계 여성의 이주를
의미한다.
@합법과불법의 경계에서
사센은 주로 1세계와 3세계 사이에서 일어나는 이주의 흐름에 주
를 받을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이들 대부분(70% 이상)이 불법
목하지만, 최근 글로벌 자본의 확산에 따라 점점 더 많은 지역이
체류자로 생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는 근본적으로 이주
단일한 하나의 세계 체제 속으로 편입됨으로써 이러한 이주는 세
구조나 연수제도 자체가 이들을 불법화하는 구조라는 사실에서
계 각 지역에서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된다. 따라서 같은 아
발생한다. 우선, 한국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여성들은 그가 합법
현재 한국사회에서 여성 이주자들이 법적인 혹은 사회적인 보호
시아 지역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가난한 나라의 여성들은 보다 부
적인 연수생으로 들어오든 혹은 관광비자를 통해 들어오든 중간
유한 일본,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으로 이주하는데, 본국
알선 업자에게 적게는 사백 만원에서 많게는 천이백 만원 정도의
의 높은 실업율과 빈곤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또 가족의 생계를
수수료를 지불하여야 하며 이는 이주 여성 개인의 부채가 된다.
부양하기 위해 일자리를 찾아 부유한 국가로 이동히는 아시아 여
연수생으로 온 이주 여성들은 일반적인 노동시장에 비해 턱없이
성의 이주는 λ}센이 말하는생존회로의 성격을지닌다.
낮은 연수 수당으로는 돈을 모으기는 커녕 과도한 입국비용마저 갚을 수 없기 때문에 더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는 일자리를 찾아 합법적인신분을포기하게 된다. 특히 여성 연수생의 경우에는성
03.
효박 사회의 이주 여성들
한국은 이주 노동력의 송출국으로부터 수입국으로 전환되게 된 다. 더욱이 90년대 후반 IMF를 기점으로 한국이 전 지구적 자본 주의 경제 체제로 빠르게 편입해 들어가고 이로 인해 한국의 노동 시장 자체가 점차 탈규제화, 유연화됨으로써 한국으로 유입되는
이주 노동지들의 규모나 범주는 점차 확대되는데, 이들이 한국의 노동시장으로 편입되는 가장 큰 이유는 한국인에 비해 노동 통제 가용이한저임금노동력이기 때문이다.
2003년 통계Ãr료에 따르면 국내 체류 중인 전체 이주노동자 수는 약 36만 명이며, 이중 약 12만 명이 여성들이다 국적별로는 조선 족과 중국의 비율이 약 40%로 가장 높고 필리핀, 베트남, 스리랑 카, 인도네시아, 태국, 몽골, 우즈베키스탄 순이다. 남성 이주자들 이 주로 2차 산업에 종사하는 것과 달리, 여성 이주자들은 2차 산 업분야뿐 아니라 3차 서비스 산업에 종사하는데, 여성 이주자들
폭력을 당하거나 성폭력의 위협 때문에 불법 체류자가 되는 것을 감수하면서 지정 사업장을 이탈하기도 한다 이러한 구조적 원인 으로 인해 한국사회에서 이주 여성들은 늘 합법/불법체류의 불안 한 경계에 위치하며, 불법 체류자라는 신분으로 인해 기본권이 보 장되지 않는 노동을 수행하면서 경제적 착취와 다양한 인권침해
의상황11 놓인다.
-팽 여성화된 노동을 수행하는 이주 여성들
-
가사노동자로성매매 여성으로혹은국제결혼으로 이주 노동은 성 중립적인 것이 아니라 성별적 특정을 지니는 것으
로 여성의 이주와 노동은 남성의 경우와는 차별된다. 여성은 국제 결혼이나 성매매와 같이 자신의 몸(섹슈얼리티)을 매개로 한국의
국경을 념으며, 이주 후 한국의 노동시장에서 생산직뿐 아니라 가 사나 육아와 같은 재생산노동이나 저임금 서비스노동이라는 ‘여 성화된 노동’ 을수행한다.
함께가는여성 」조
Served αass로서 한국여성과 seπing α잃S로서 이주여성 사센은 세계화가 ‘접대’ 노동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는 서비스 노 통자 계급(serving class)과 이들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경 제력을 가진 소수의 부유계급(served class)이라는 계급의 이분 화를 이루어내며 , 이주 여성들이 유입국의 재생산 노동이나 서비
스 영역에 편입된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한국의 중산층 가정에 가정부로 입주하는 조선족 여성들은 한국 사회에서 서비스 노동자 계급을 형성한다고 할 수 있다. 그들은
로써 낮은 단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윤을 극대화하는데, 기본적
한국 여성을 대신하여 한국의 중상층 가족의 아이를 돌보고 집안
으로 성매매는 남성고객에 대한 여성의 성적 서비스 다시 말하면
을 청소하며 빨래를 하고 음식을 만들 뿐 아니라 병든 노인을 돌
여성의 몸을 매개로 이윤이 발생하기 때문에 외국인 성매매 여성들
보고 간호한다. 여기에서 이주 여성과 한국 여성이 맺는 관계 즉,
은 일반 이주 노동지들에 비해 더 많은 통제와 착취 그리고 더 심각
한국의 중상층 계급을 위한 재생산노동을 수행하는 이주 여성과
한 인권 침해의 상황11 놓이게 된다. 이 여성들이 성산업에 유입되
그러한 노동의 수혜자인 한국 여성의 관계는 기존의 여성주의 정
는 과정은 여러 측면에서 인신매매의 성격을 지닌다. 공연 기획사
치학에 하나의 물음을 제기한다. 그동안 한국의 페미니스트들은
가 본국에서 여성들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이들은 자신들이 한국에
성별분업을문제시하면서 여성이 가족의 영역을벗어나공적영역
서 엔터테이너로 일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계약서에 서명하지만 실
에 진출히는 것을 목표로 해왔다. 그러나 한국 여성이 공적 영역
제 이들이 한국의 클럽으로유입 된 이후에는다양한방식의 성매
으로 진출하면서 여성이 벗어나고자 했던 노동이 고스란히 이주
매를 강요받게 된다. 그리고 한국은 원칙적으로 성매매 금지주의를
여성에게 전가되는 현실은 세계화 시대 국가의 경계가 열리면서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제류하는 기간동안 이들의 성매매
기존의 여성주의 정치학이 더 이상 일관되게 작동하지 않는다는
는불법적인 것으로형사처벌의 대상이 되어왔다. 이러한맥락에서
사실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된 현실은 여성주의 정치학
볼 때 여성운동 진영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마련된 성매매 방지법은
에 성별뿐 아나라 국적이나 계급의 차이에 대한 감수성과 분석을
외국인 성매매 여성을 처벌의 대상 아닌 보호의 대상으로 전환시켰
요구하는것이다.
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의를 지닌다 그러나 가장 큰 이윤을 창출하
는 생산물로서 여성의 성이 다OJ'한 방식으로 매춘화, 상품화되어가
여성의 몸을 매개로 발생핸 이운외국인 성매매 여성
는 글로벌 소비자본주의 하에서 이 여성들을 성매매 금지주의 안에
기본적으로 한국의 이주 노동력 정책은 이윤의 극대화라는 신자유
서 단지 ‘보호’ 의 대상으로만 규정하는 것은 그 의의에도 불구하고
주의 경제 논리에 근거한 것으로 한국의 성 산업에 필리핀이나 러
뭔가 한계를 갖는다는 느낌을 떨치기 힘들다. 왜냐하면 이들을 보
시아 등 외국인 여성들이 유입되는 이유는 일반 이주 노동력과 마
호의 대상으로 규정하는 것은 현재 상황n서는 최선의 해결책일 수
찬가지로 이들이 한국인 성매매 여성을 대체할 수 있는 저임금 노
있지만, 이들이 자신의 몸과 노동을 통제할 수 있는 힘과 권리를 갖
동력이기 때문이다. 이러한사실은동두천과의정부를비롯한기지
게 하는 궁극적인 해결은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촌클럽 업주의 조직인 훗백특수관광협회’가 IMF의 위기를 모면
하기 위해 필리핀, 러시아 여성을 국내 성시장에 유입할 수 있도록
재혼이나 장애인도 베트남 처녀를 아내로 맞을 수 있다고?
정부에게 예술 흥행사증(E-6)비자를 요청함으로써 공연 기획시를
-상업화된국제결혼
중심으로 조직적인 외국인 성매매 여성의 이주가 시작되었다는 사
세계화는 국가간 경계를 넘는 개인의 이동성을 특정으로 하지만
실에서도 드러난다. 이들은 외국인 여성을 성산업으로 유입시킴으
이주는 많은 입국 비용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가난한 여성이 부유 한 나라로 이주할 수 있는 길은 많지 않다. 따라서 이주비용을 마
22
항께7f는여성
련할 수 없는 아시아 지역의 많은 여성들은 결혼을 통해 한국으로
으로 들어오든 아니면, 서비스노동자나 가사노동자, 성매매 여성
이주한다. 한국사회에서 아시아 지역 여성과의 국제결혼이 이루
혹은 국제결혼으로 들어오든 한국사회에서 이들은 이주자로서 또
어진 것은 90년대 한국정부가 농촌 지역 남성의 결혼 문제를 해결
여성으로서 다Ocf한 강제와 차별에 놓이게 된다.
하기 위해 ‘연변처녀와 농촌 총각 짝짓기’ 사업을 추진하면서부
이 글은 짧은 지면을 통해서나마 한국사회에서 이주 여성이 처한
터이다. 이후 국제결혼이 수익사업으로 인식되면서 상업화된 국
구조적인 문제점들을 드러내려고 하였다. 그러나 그렇다고 이주
제결혼을 통해 이윤을 얻고자 하는 결혼 중개업자들이 급증하였
여성들이 자동적으로 그리고 일방적인 구조적 권력의 피해자가
는데, 특히 고용허가제 실시 이후 과거에 비해 합법적인 입국경로
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 강조될 필요가 있다. 굳이 ‘권력이 있
가 제한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상업화된 국제결혼은 더욱 증가하
는 모든 곳에는 저항이 있다’ 라는 명제를 빌리지 않아도 우리는
는 추세이다. 본국으로 돌아가는 이주 노동자들과 달리 결혼을 통
자신의 경험을 통해 개인 행위자는 결묘 권력의 결과물로만 존재
한 이주 여성들은 한국사회에서 정착해서 생활한다 현재 한국 남
할 수 없다는 )q실을 알고 있다. 가뽑제 사회에 살고 있지만 나
성과 결혼한 여성의 수는 약 10만 명 정도로 추정되는데, 이들은
자신이 그리고 많은 한국 여성들이 한국 가부장제 구조의 일방적
주로 중국, 일본, 필리핀, 태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과 몽골 여
인 피해자가 아니듯이 , 이주 여성 개인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구체
성들이다. 국제결혼 과정 또한 외국인 여성이 성산업에 유입되는
적인 권력의 장에서 구조적인 힘에 때론 순응하기도 하고 때론 저
과정과 마찬가지로 여러 측면에서 인신매매적 성격을 지닌다. 결
항하고 갈등하거나 협 ^cf하기도 하면서 삶을 살아가는 적극적인
혼 중개업자들은 한국남성이 경제적으로 부유하며 가정적이며 결
행위자이다.
혼 후 여성의 가족에게 경제적 도웅을 줄 것이라고 소개하면서 여
성들을 모집해 합숙시키고 한국 남성과 맞선을 보게 한다. 맞선
지난 6월 한 일간지에 한국인과 결혼한 30대 베트남 여성이 중입
과정에서 한국 남성에게 ‘선택’ 되면 결혼이 이루어지게 되는데,
검정고시에 합격했다는 기사가 실렸고, 한국남성과 결혼한 나의
많은 경우 이 과정에서 여성의 자율적인 선택은 배제된다. 이들이
조선족 친구는 한국사회에서 중국어 강사로 일하면서 자아실현을
한국남성과 결혼을 하는 이유는 결혼을 통해 더 잘 사는 나라로
추구한다. 또한 오늘도 명동성당에서는 두 명의 이주 여성이 자신
이주할 수 있고 결혼 후 본국의 기족에게 돈도 송금할 수 있다는
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나는 이들에게서
기대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와 달리 실제 한국으로 이주
새로운 힘을 갖는 이주 여성의 모습을 본다. 세계회는 여성을 국
후 이들은 결혼 비용을 전액 부담하였다는 이유로 가부장제적 가
제 분업의 경제적 착취 속으로 밀어 넣지만 동시에 많은 아시아
족 질서에 순응할 것을 요구하는 남편과 시집 식구의 통제에 직면
여성들은 전통적인 친족 공동체에 떠나 해외로 이주함으로써 전
하게 된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 이러한통제는폭력과폭언을
통적인 가부장제적인 관습과 제약으로부터 해방된 의식과 자아정
통해 이루어지는데, ‘재혼이나 장애인도 베트남 처녀를 아내로 맞
체성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또한 새로운 삶을 추구할 수 있는 자
을 수 있다’ 는 골목길에 걸린 현수막들은 남성의 국적과 여성의
유를얻게된다.
섹슈얼리티의 경제적 거래라는 상업화된 국제결혼의 현실을 반영
이러한 새로운 여성 주체의 가능성이 세계화가 갖는 미덕(?)이라
한다.
고 한다면 지나친 비약일까? 웰
04.
피해자가 아닌 새로운 힘을 갖는 이주 여성
김정선 | 이화여자대학교 여성학 박사과정
본국에서 일자리 를 구할 수 없는 아시아 지역 여성들은 더 나은 삶을 위해 산업화된 한국사회로 이주한다. 그리고 그녀가 연수생
항께가는여성 -걷
이
빼
빼
빼
괜 뾰
면생리대의 편안함을
일회용생리대의 편리함과 바꿀것인가? 여성환경센터는 지난 6월 26일 환경강좌 세 번째 이야기로 ‘여성의 몸과 환경을 생ζrof는 면생리대 만들기 시간”을 마련했다.5충 교육장을 빼곡이 채운 20여명의 참가자들은 대안생리대에 대한 궁금함과 호기심으로 가득 한 표정들이었다. 탁자 위에는 가위, 실, 바늘과 황토 · 오배자로 물들인 자 연건강천이 준비되어 있었고 뒤쪽에는 예쁜 여러가지 ‘대안생리대.들이 놓여 있었다.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 것을
..
직접 만웰보LI 재미있네요
동생들에게도 가르쳐줘야겠어요”라고 말한 한 참가자의 소감을 따라 면생 리대 만들기를 쫓0 까보자 황은영
우리 월경! 우리가 관리하재
아닐런지
이날 변생리대 만들기” 비법을전수한강사
의 건강을 위해 생리대의 안전성을 높이고
는 헥자매연대”의 느림이었다. 그가 소개한
경제적인 부담을줄이기 위한운통을 펼쳐온
피자매연대 홈페이지(빼w.blo여sisters.
것도 이러한 이유가 아닐까?
여성환경센터가 그동안 여성들
수원YWCA는 2003년 10월 수원에 거주하 는 10세 이상 여성 408명을 대상으로 ‘생리
gg. g링에 들어가니 “여성과 환경을 위한 대
24
에는 기업의 광과큰몫을하고 있을 것이 고 ...
안달거리 운동, 우리 월경 우리가 관리한
손발의 편요펠에 괴로운 우리의 자궁
대 소비자의식 조샤 를 실시했다 그 결과
다는 구호가 알록달록 대안생리대 안에서
이리 말하면 행 거창도 하다! 매달하는 생
전체 응답자의 74%떠02명)가 착용감을 고
웅직이고 있었다. 대안생리대만들기는, 월경
리 귀찮고 갑빼서 안해도 된다면 수술이라
려해 생리대를 선택한다 고 답한 반면 ‘원료
관리는주기를챙기는 것뿐아니라월경이라
도 하고 싶은데, 생리대를 만들어서 쓰다니.
의 유해성, 환경오염 여부에 따라 제품을 택
는 친구와 가까워지고, 몸이 원하는 편안함
생각만해도 어후 챔아1" 라고 생각동l는
한다 고 답한 여성은 12명잉.9%)뿐이었다고
에 귀 기울여 대화를 나누고, 생리하는 다른
이들도 있을 것이다. 참가자 중 한분이 친구
한다. 또한응답자중 “일회용생리대를사
여성들과 연대하고, 100년이 지나도 썩지 않
들에게 권했더니 “젊은애가 할머니같이 그
용하는 사람은 90.7o/J..370명)였으며 천생리
는 일회용생리대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는
러냐? 일회용이 편한데 왜 궁상을 떠니? 참
대나 탐폰형 생리대 등을 사용하는 여성은
일까지 아우르는 커다란 공동체운동이라는
별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단다. 이런 선
9.3%떠8명)에 불과했다고 한다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일회용 생리대”를
입견들은 여성들이 일회용생리대가 주는 편
일회용 생리대 사용자 가운데 앞으로 천 생
“면생리대”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폼과 생
리함에 길들여있어 그유해성과환경오염까
리대로 바꿀 의향이 있다 고 답한 여성은
명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어 가는 첫걸음이
지는 생각이 못 미치기 때문일 것이다. 여기
14.6%(54명)였으며 75.7%(280명)는 님}꾸
--
함께가능여성
지 않겠다 고 답했는데, 그 이유는 75%는
하면 팔운동도 되고 앉아서 하니 뱃살도 빠
‘휴대하기 불편해서’ , 72. 9%는 제탁이 힘
질태고, 전기세도 아끼게 되니 너무 귀찮아
들어’ 서 라고 응답했다(복수응답)고 한다.
마시라. 다 내 몸과 환경을 위하는 즐거운
조사결과에서도 드러나듯이 아직까지는 “일
노동이 아닌가? 또한 요즘 면생리대는 접으
회용생리대의 편리함”이 ‘변생리대의 편안
면 한 주먹에 쥐어질 만큼 휴대도 간편하므
햄을 압도하고 있다. 이는 “손의 편안함”을
로 화장품 넣는 조그만 가방에 넣어 갖고 다
‘깃}궁의 건강함보다 우선하고 있다는 얘기
니면된다.
이기도 하다. 면생리대에 익숙해지기까지는
대략두달 정도가 걸린다고 핸데, 우리 몽
부작용은 민김한 여성들이나 겪는 것일까?
이, 자궁이 오래도록 건강하고 편할 수 있다
일회용생리대의 부작용은 생각보다 심각하
면 감수할만한 불편함 아닌가?
다. 요즘에 사용이 늘고 있는 탐폰의 경우 독
생리대에 쏟아 붓는 경제적 부담을 절약하
성쇼크증후군으로 미국에서는 6만여 명의
고, 환경을 이롭게 하고, 자신의 월경의 특성
면샘리대는 불편하고 비위생적이고, 귀찮
여성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남의 나라 이
에 맞는 생리대를 직접 만들어 쓴다는 특별
O써 ... 정말 그럴까?
야기가 아니다.1회용 생리대는 엄청난 양의
한 즐거웅과 그것을 다른 여성들과 나누는
2002년도 민우회에서 실시한 생리대 사용
환경폐기물을 만들뿐 아니라 제품을 하쌓게
기쁨에 비하면 미미한 것이 아닐까? 몽에 이
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1회용 생리대를 사
만드는 표백과정에서 다이옥신이 생성돼 건
로운 대안생리대를 쓰면서 일회용생리대 같
용하는 여성들의 Qf6Q%가 여러가지 괴로운
강에 해롭다는 것은요즘에서야 알려지고 있
은공산품이 주는 편리함을 바란다면 지나친
증상들을(가려웅증, 피부짓무름, 습진 등등)
다.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동아제약의 탐
욕심일 것이다. 대안생리대가보편화되기 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경때마다 이
폰포^,f에는 아주 작게 탐폰의 “독성 쇼크 증
해서는 때안생리대를 얄리는 기회가 대폭
런 증상들을 겪어야 하다니!! 피자매 연대의
후군(Toxic
Shock 히mdrome: 포도상구균
확대되어야 하고, 저렴하고 편리하게 구할
느림은면생랴대를쓰면서 이와같은부작용
에 의해 발생핸 질환으로 갑작스런 고열,
수 있도록 재료들이 대중화되는 것, 나<>t가
아 없어졌는데, 너무 편한 나머지 생긴 에피
구토, 설사, 햇빛에 의한 회·상과 유사한 발
월경이 닫혀진창고에서 열려진광장으로나
소드. “처음 면생리대를 쓰면서 생리피가 옷
진, 현기증, 창백 등의 증상 유발”에 대한 경
와 보편화된 주제가 되는 것 등의 숙제가 있
에 배인적이 몇 번 있었어요. 일회뺑리대
고가박혀있을뿐아다. 일회용쟁리대 제조회
을 것이다. 그 숙제를 풀려면 “생리 대의 소
를 쓸 때는 간질거리고 끈적여서 자주 교체
사홈페이지를 보아도 이러한 위험성을상기
비대상”에서 “생리대의 주인, 나아가 우리
하는데, 면생리대는 한참 착용하고 있어도
시키는 문구는 찾을 수 없었으며 도리어 여
몽의 주얀’이 되끄} 히는 여성들의 용기와
보송한 느낌이 유지되니 교체시기를 놓쳐서
성질환에 대해 상담딴 코너쩨 마련해두
관심이 밑바탕이 되어야 할 것이다. 머지 않
마냥 하고 있었거든요” 이렇듯 면생리대는
고 여성의 건강을소중히 생각한다는 이미지
아 여성들이 모여 앉아 대안생리대를 만들며
일회용쟁리대가 자랑하는 흡수력에서도 뒤
를 선전하고 있을 따름이다. 그럼에도 기업
월경에 대해 자유롭고 유쾌하게 이야기를 나
지지않는다.
과정부는 일회용쟁리대 부작용으로 인한괴
누는 것이 일상의 풍경으로 자리잡기를 기대
비위생적이란 편견은 어떠한가? 그것은 “생
로웅을 예민한 일부 여성들이 겪는 부작용쯤
한다. 그러한 풍경은 ‘손의 수고로움을 마다
리피가 더럽다”는 편견에서 연유하는 것이
으로 가볍게 보고 있다. 이제 우리의 지궁의
하지 않고, 몸과 환경의 진정한 편안함을 찾
다. 일회뺑리대에서 나는 냄새는 피가 썩
건강은우리가 챙겨야할 때 아닌가?
아가는 우리의 실천”에 의해 그려지는 그림 이아닐까?웰
는 냄새가 아닌 생리피와 일회용생리대에 묻어있는 옹갖 화학물질들이 작용해서 나는
대안생리대를 사용하는 일석 오조
냄새라고 한다. 우리 몸에서 가장 깨끗한 피
물론 대안생리대를 쓰게 되면 생리대를 빨고
는 생리피라고 하는데, 면생리대를 쓰게 되
삶는 일, 쓰고 획 버리는 일회용쟁리대에 비
면 자연히 냄새가 나지 않고, 자주 빨아 햇
해 휴대상의 번거로웅 등이 따를 것이다. 하
빛에 널어 말리게 되니 자연소독효과도 있
지만, 그와 같은 불편함은 우리 몸을 일회용
는 것이다. 또 일부러 운동도 하는데, 빨래
생리대나 탐폰의 독성에서 안전하게 지키고,
황은영
I [함께기는여성] 편집위원
다앙다색의 주인공 .그녀는 멀티다「
함께가는여성 -프
괜 맴 α
ι
…
Lεt’ s Go!! 지역 통신원 제 9회 여성주간기념 행사속으로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여성주간’ (7월 1-7일) 기념 행사가 ‘함께 일하고 같이 키우면 모두가 행복해집니다 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에서 펼쳐 졌습니다. 여성민우회의 각 지부에서도 다채로운 행사를 벌였답니다. 각 지역의 통신원들이 생생한 행사 취재기를 보내왔습니다. 자이~
다채로운 행사 속으로 떠나볼까요?
Let'’s Go!! 지역 통신원~!! [편집자주]
행했습니다 「제비꽃 항기, 아무도 믿지 않는
여기는 고양여성민우회!
마벌거벗은 페미니스트」 등 5편의 영회를
“내년에도 또 하서l요"
이틀에 걸쳐 S맹한 여성영화제는 많은 시람
올해 고앙시 여성주간은 특별한 의미가 있었
들이 잠여하지 못했지만 잠여한 사람들이
습니다 고앙시 여성8;체가 함께 만드는 여성
”내년에도 꼭 다시 해 주세요”라는 주문을
주죠떼 될 수 있도록 하자는 몇년째 반복된
잊지잃댔습니다.
제안이 받아들여저 여성효빠당을 진행했기 때문입니다 여성E무회와
YWCA,
여성인력
첫 해 미숙하게 진행되긴 했지만 많은 사람
들에게 즐거운 기억을 선사한 고앙시 여성주
개발센터가 준비한 여성효빠당은 여성들의
간 행사는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
다양한 활동을 함께 나누고 뽑내는 시ζ을
로계속될것입니다
기, 생리주기팔찌 만들기, 앙성평등서악하기
이상고$째서 분위기 있는목소리 가매력적인
앞서 조출한 기념행사를 가졌다 행사의 핵심
김민문정이 었습니다
이었던 평등선언문 낭독을 김진렁회원의 또
남서 나와주세요11
련하여 함께 즐기면서 여성주간의 의미를 찾
던 고앙시청 여성과 관계자들은 당일행사를
여기는 서울남서여성민우회!
여섯 편의 영회를 이틀동안 관림h하면서, 나와 다르기도 하먼서 동시에 너무나 닮은 모습으
“여석의 누R몸 바라북 세I~'
로 쓸빠가는 여성들의 이야기에 마음의 큰
하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7월 6일과 7일 이툴동안 앙전문화회관에서
울림을 느끼게 되었다 영호밤영 외에도 또랑
한펀 여성주간행사에 브영하려 했던 여성영
2004
화제는 놈푸른고앙
으로 바라본 세상” 이 진행되었다 시실 남서
지쳐보면서 ”내년에도 또 하서|요”라는 말을
26
랑또랑한 목소리로 마친 뒤, 드디어 영회슨엉
을 시작했다 다큐멘터리 ‘엄마를 비롯하여
는시간을가졌습니다
불안한 눈빛으로 여성흔떼당 진행을 지쳐보
이라 살짝 들뜬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문화제 첫째날인 7월 6일, 오전 영화상영에
공연마당 형식으로 진행했고 면생리대 만들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짙얘마딩을 마
여성민우회가 여성주Z뻐| 지역 여성들과 함 께하는 행시를 직접 주관하게 된 것은 처음
함께가는여성
21
여성분과사업으로 진
여성주간 기넘 여성문화제 “여성의 눈
광대 판소리 “슈퍼댁 씨름출전기” 공연과 행 사장 주변에 전시된 성명등문화 만들기 선전
- 목틴주없는 술지리에 가고심대
물들을구경했다 쏟아지는 폭우와 학생들의 시험기간이라는
* 여자도 님자 일
악재가 겹쳐 좀 더 많은 여성들과 힘께 하지
•
못한 것이 너무나 아쉽지만 덕분에 좋은 영
* 여자도 이름과 함께 직징을 지키고 싶대
호}를 보%다고 인사를 건네는 분들 때문에
이상 군포에서 아무도 몰라주지만 엉덩이가 예뻐서
소주는 소주컵에 맥주는 맥주 컵에
-
혼자자랑스러워하는,일영 ‘귀여운영덩이’
김연^IOI 었습니다
호칭111 제대로 물러 주세요
‘ 0101
저기 멀리 광주를불러봅니다!I 광주우우~!I
낳고도 꿋꿋 당당하게 일히겠다
서 C 를
”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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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一련
7/
고4
디에 글을 남기는 시민들이 참 많았습니다,
-“
뮤-톨
심ζ념}게(?), 진지하게 또는 즐겁게 나의 효빠
-나Rq 」
김영정이었습니다 춘천을 불라봅니다1 춘천-11 나와주세요-11
。
이상 남서에서 꽃무늬 블라우스가참잘어울리는
노셀
'o~ 수접 준대 너도 써봐~~
뾰
아쉬움을 달댈 수 있었습니다.
는 계기가 된 소중한 시죠버|었습니다.
할 수 있다 여성건축가 무시말기요1
물론 쓸끼말까 망설이다 남이 쓴 글에 리플
-” -
달은 시민도 있었고, 한 명이 글을 쓰고 옆에
서 우리 회사는 , 하며 토론하는 시민툴도
여기는 춘천여성민우회!
있었습니다 또 안 적더라도 꼼꼼하게 남이
“편득한 직짖:문화 F를기”
쓴글을 읽는 시민들 , 평등한직장문화만툴기 캠페인은 춘천시민들이 직장문화에 대해 다 시 흔번 생ζ꽤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답니다 이상 춘천에서 생강모임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q숙이었습니다 저는군포를불러봅니다 군포-111
지난 7월 6일 오후 2시 한국시멘트에서 저19
회 여성주간 기념행사 [여성대통령을 짖에래 진행되었습니다 200명의 선거인단과 50여
여기논 문포여성민우회! 춘천여성민우회에서는 일하는 여성이 살맛
“여성이여! 내 몸를 더욱 사릉팅~^V'
명의 침관인이 효썩한 가운데 진행된 이 행 사는 북구합g반공연, 삼성어린이집 댄스공
연, 5인의 대통령 후보연설, 가수 김원중의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평등한 직장문화
지난 여성 주간 행사기간 중에 군포여성민
축히공연, 시상식 등으로 성황리에 전개되었
만들기’ 캠페인을 실시하였습니다 이번 행사
우회에서는 월경에 관한 특강을 마련하였습
습니다
의 특징은 춘천시민들이 평등한 직장 문회뻐|
니다
여성대통령으로는 기호3번 정홍연 후보가 선
대해 자신의 의견을 나도 한마디 형식으로
한의사 이유명호 선생님과 함께했던 특S뻐|
출되었으며 50대의 정홍언 후보는 출발1 여
직접 글로 남겨 보는 것이지요
많은 지역 여성분들이 함께 하여, 월경과 완
성의 시대로 .. ’기치를 내걸고, 호주제폐지,
나의 다짐과 나도 흔빠디에 글을 적고 서명하
경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보았습니다
정와대내의 보육시설D 련, 보육교λt들의 연
봉 2,500만원 보짚 보육교人f 1인당 원아수
신 분탱|게 평등수칩을 선물로 드렸답니다.
특강 장소였던 군포여성회관 로비011 마련한
그 중 재미있는 글을 실어보았습니다 자아~
작은 마티는 중년 여성의 몸과 성’ 에 대한
10명으로 제한, 여성국회의원 4α6 흘텀보장,
보실η}요rv!!
전시와 ‘초경파타 , ‘생리대 트리’로 구성되
성매매방지를 위한 법 집행강화 등 다양한
어 탈 후에 돌아7f는 길을 더 유익해| 만
공!를내걸었습니다 웰
들어주었습니다.
*박군에게
- 여X까 꼭 수저 뇌야 되는 법 있니? L떼 어리다고 모든 일을 다 시키는데 빅군 어머니도 여자고 도여자고
동생도여자다 1
* 나하 폭탄주 만드는 저|조기
여친
또 많은 분툴이 ‘여성 만서I!’, ‘내 몸을 더욱
사랑하자등 소감문을 만국기에 매달아 특강
이상광주에서 정겹고, 씩씩한 그녀 장만덕이었습니다
후 느fS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월경, 완경과 몸에 대해 잘 이해하고 사랑하
함께가는여성
27
--
잃 빨 「함께가는 여성」에서는 여성운동에 활력을 주며 다.~한 방법으로 여성운동을 실천하는 이웃들을 만나보고자 합니다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 해 그들만의 색깔과 활탱|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어봅니다 그것을 통해 넓은 의미의 함께 f는 여성 운동’ 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합니다 아울러 민우회 또한 앞으로 나아기야 할 운동방향도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자아~금번호의주인공인 ‘언니네’와 ‘일다’를만나볼까요" [편집자주]
구하고 스스로를 다소 소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7명이 모여 시
여성주의로 숨쉬는 마을,
작한 일’ 이라고 이야기의 운을 띄워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
언니네
었다. 초기 운영진들로부터 전염된건지 모르겠지만, ‘소심함’ 이라는
www.unninet. co.kr
말은 언니네 운영진들뿐만 아니라 회원들 사이에서도 심심찮게 등장한다. ‘Don'’ t 조지혜
be Shy!’ 캠페인을 전개해보자는 농담 아닌
농담이 기획회의에서 나왔을 정도이니까. 이 때의 ‘소심함’ 이란
여러 가지로해석될수있다. 대개의 경우처럼 뭔가빨리 결정을 내리고 행동으로 옮겨야 할 것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우유부단
하고 부끄러움 많은 성격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기왕 에 하는 것 좀더 좋게, 자신의 주장을 드러내기 위해 무엇인가를
강하게 표현하기보다는 조곤조곤 자신과 통할만한 (반론을 제기 한다 할지라도 소통이 기능한)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생각을 다
듬어 가는 태도라고 해석해보면 어떤가.
사실 자신을 마구 드러내지 않으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공간, 아무 말이나 다 쓰고 뱉어도 될 것만 같은 온라인 공간과 ‘소심
함’ 이라는 단어는 참 어울리지 않는다. 그러나 짚단이 넘쳐나도
28
여자들을 위한 멍석은 쉽게 깔아주지 않는 이 세상에서, 사회가
소심한사람들의 이야기 。
요구하는 대범함에 여성으로서의 자신을 적응시키기란 쉽지 않
민우회의 청탁을 받고 언니네 소개글을 뭐라고 써야 하나 고민
다. 그리고 이는 온라인 공간에서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메일
하다가, 언니네 사이트를 처음 준비하던 4년 몇 개월 전으로까
이며, 채팅방이며, 게시판이며, 공개되면 공개된 곳일수록 한 줄
지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게 되었다. 당시에 함께 했던 친구들을
의 글을쓰고 싶은 여자들이 얼마나움츠러들곤 했는가
떠올리다가문득, 언니네는 ‘글로표현히는것을좋<>J-하고, 남들
하지만 그렇다고 여자들이 입을 다물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나?
이 순순히 가는 정해진 길에는 별로 관심이 없지만, 그럼에도 불
‘소심한 언니네 회원들이 로그인/로그아웃 이외에 아무것도 하
합꺼I7 f는여성
지 않고 있나? 물론 그렇지는 않다. 그들은 다른 이들의 방식이
문제가 터졌을 때, 자신의 생각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쏟아내는
나 선입견과는 조금 다르게 이야기할 뿐이다. 언니네 사이트가
그 폭발적인 힘을 보며, 때로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은 것들이
여성주의를 극렬분자들만 외쳐대는 슬로건으로서가 아닌 자연
많았는데 그동안 어떻게 참고 살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많
스러운 공기처럼 여기는 공간임을 알고, 다른 여성들의 삶과 주
았다.
장을 존중하며 이야기하고 있다. 단지 과격한 욕설이나 비방이
최근 들어 , 언니네 내에서 〈자기만의 방〉의 꾸준했던 인기(?)를
없고 차별적인 수식어를 동원하는 글들이 없을 뿐이다. 성찰이
위협하고 있는 것이 바로 올해 6월에 시작된 〈지식놀이터〉이다.
아직 부족한데 자신의 글이 추천수 1위로 대문에 올라가 있는 것
〈자기만의 방〉 이 여성주의 블로그라면 〈지식놀이터〉는 여성주
은 부끄럽다고 여기는 태도에 대해 ‘소심하다’ 는 단어를 쓰는
의 지식 검색이라고 할 수 있다. 게시판에 가팝 ‘성폭력을 당한
것이 사실은 얼마나 실례인가.
친구를 어떻게 도외주어야 하나요? ‘여성들이 믿고 갈 수 있는
이런 사람들이 모여 공간을 채워가고 만들어나가는 곳이 바로 언
산부인과병원이 어디인가요? 등등의 절박한질문들이 올라오
니네이다.
변 경험 많은 언니들이 너무나도 상세하고 성찰적인 답변들을 달아주곤 했는데, 이런 훌륭한 정보와 지식들을 그냥 게시판 뒷
웹진에서 커뮤니티로 。
페이지 목록으로 넘겨버리기가 너무 아쉬웠던 것. 한 곳에 축적
언니네의 성격이 가장 잘 나타나는 곳은, 초기부터 꾸준히 운영/
시커고 쉽게 찾을 수 있게 하면 어떻겠는가 하는 궁리를 하다가
편집진들이 꾸준히 축적혜옹 자체 기획 기사들과 회원들이 각자
나온 것이 바로 이 〈지식놀이터〉 였다. 회원들은 때로 질문과 답
꾸려가고 있는 자신의 공간들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의 메뉴로
변 속에서 정보뿐만이 아니라 신뢰를 주고받기도 하고, 논쟁을
따지자면 〈월간 언나네〉와 〈자기만의 방〉 이다.
벌이거나 수다를 떨기도 한다(개인적으로 내가 지식놀이터를 좋
2000년 4월의 시작이래 비교적 풍성하게 읽을거리를 늘려가던
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러한 과정 속에 유머까지도 포함되어
언니네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자체 생산 기사들을 줄이고 특
있다는사실이다).
집 기획 /포커스기사/뉴스클리핑 등으로압축시킨것이 〈월
〈자기만의 방〉과 〈지식놀이터〉가 블로그, 지식검색과 비슷한 모
간 언니네〉 이다. 오프라인 잡지에나 붙일만한 ‘월간’ 이라는 단
습을 하고 있다는 것은 하늘 아래 아주 새로운 건 없다는 새삼스
어를 앞에 붙인 것은, 초기의 언니네가 보름 혹은 한 달의 정기
런 격언을 떠올리게도 하지만 어쩌면 여성주의적 전환이 생각
적인 주기를 갖던 웹진이었음을 잊지 않으려는 의도가 있다 웹
보다도 더 많은 곳에서 기능하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것인지도
진이라는 형식 자체에 대단한 의미를 부여히는 것이 아니라, 원
모른다. 그것은 그저 그들의 것’ 이라고 생각해왔던 것도 이렇
래 각자의 색깔이 드러나는 글쓰기로 시작된 곳이라는 사실을
게 우리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바꾸어낼 수 있구나 하는 깨달음
잊지않겠다는것이다.
같은것.
그런 편집진의 기사들이 형성한 분위기 속에서 회원들의 〈자기
일어나는 공간이 되기 시작했다. (자기만의 방〉은 소위 개인 미
사이버스페이스에서 운동하기, 사이버스페이스로운동하기 。
디어라 불리우는 블로그이며 자신이 원하는 주파수를 맞추어
사이버스페이스를 기반으로 활동해옹 경험이 쌓여가고, 그것을
열어두는 채널이자 통로이다. 언니네가 옹라인 커뮤니티로서의
바탕으로 좀더 나아갈 수 있겠다는 안팎의 기능성을 발견하기
성격을 갖게 되는 데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도 바로 그곳이며,
시작한 작년 즈음. 언니네 운영진들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
처음 온 사람들이 여성으로서 혹은 남성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에
운동의 어떤 부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을 것인가를 새롭
만의 방〉 이 열렸을 때, 그곳은 분출과 치유, 분석과 논쟁이 함께
대해 자신의 생각을 가장 많이 변화시키고, 나도 무엇인가 이야
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마치 유령조직처럼 ‘예닐곱명의 사람들
기하고 싶다고 느끼고, 작은 부분에서라도 행동으로서 실천할
이 모여서 풍찍콩짝 한다더라’ 는 단계에서 벗어나, 이제는 체계
수 있겠다고 느끼는 곳도 그곳이다. 많은 사람이 분노를 느끼는
함께가는여성 -걷
적인 몰을 갖추고 단체로서 나아7싸 하는 필요성을 느꼈던 것
이다.
A
물론 너무나 분명하게도 언니네의 정체성은 자이버스페이스’ 와 관련되어 있다. 그렇다면 그 정체성에 바탕한 활동의 목적은 이렇게 되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첫 번째 언니네라는 여성친화 적 공간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가는 것, 두 번째 언니네 사이트의 생산/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여성단체 및 NGO들의 사이벼 활동을 지원하고 연대하는 것 세 번째로 여성주의적 이슈와 여
성친화적 온라인 환경이 확장될 수 있도록 사이버상의 네트워크 를 국내외로 형성시켜나가는 것. 물론 본격적인 활동 단체가 될 경우, 온라인 커뮤니티로서 남아 있을 때와는 달리 온라인/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들어야 하는
어려웅도 분명 생겨날 것이다. 그리고 이미 형성되어있는 커뮤 니티와의 합의와 조율 또한 펼요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남들
이 가보지 않았던 길을 그래도 5년 가까이 꾸역꾸역, 그리고 다 소 소심할 정도로 신중하게 걸어왔으니, 앞으로는 제법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대범한’ 생각도 가져본다. 조금 느리게 가는 것 처럼 보여도 제대로 그리고 실하게 나아간다면 괜찮지 않을까
언젠가 조금 더 김고 큰 호흡의 여성주의로 숨쉬는 마을을 그려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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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홉愈?J 탄생하다 。 ‘여성주의자들의 숨통’ . 한 대학여성주의매체에서 〈일다〉에 대해 이런 표현을 썼다. 이
표현이 꽤 마음에 들었다. 물론 긍정적인 의미를 담은 ‘고마운’ 평가라는 이유도 있지만 그보다는 이 표현이 〈일다〉의 출발과 적절히 맞닿아 있는 표현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가 창간된 것은 ‘여성주의 매체가 없다’ 는
현실인식 때문이었다. 당시 박근혜를 사유하자 는 식의 푼금없 는 ‘여성정치세력화’ 논의가 페미니즘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 었음에도(진보언론들만 신나서 여성정치세력화에 대한 담론을
조지혀 11 여성주의로 승쉬는 마을 〈언니 Ljl) 대표
왜곡, 생산하고 있을 뿐이었다) 올바른 관점으로 그에 대한 제동 을 거는 여성주의 매체는 없었다. 박근혜 지지론’ 으로 불거진
여성정치세력화 담론에 대한 여성언론의 침묵, 관망 속에서 여 성주의적인 관점을 놓지 않고 ‘제대로’ 말하는 매체가 펼요하다 는 절박한 현실인식이 〈일다〉를 만들어낸 셈이다. ‘생물학적 여상 에 대한 무비판적 지지, 그리고 몇몇 여성들이
그 여자들의 물결’ 숨통을퇴우다 여성주의 저널
국회로 들어가는 것이 ‘여성정치세력화’ 가 아님을 지적하고 여
일다
들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여성정치세력화를
성의 정치적 소외를 극복하고 기성 정치구조의 가부장성을 깨나 가는 재판짜기 의 전략들을 담아냈던 〈일다〉의 기사들은 독자 둘러싼 수많은 장벽과 차별을 드러내야 하는 책임을 뒤로한 채 몇몇 여성정치인 내세우기 식의 보도로 ‘여성정치’ 를 논히는 기
www.ildaro.com
성언론의 관점 없는 보도에 대해 비판했다. ‘화가 났지만 표현할 문이정민
쁘- 함께가는여성
수 없었던” 여성주의자들의 답답증을 해소할 만한 설득과 비판의
언어를 꾸준히 제시한 것은 〈일다〉 의 중요한 역할로 각인됐다.
지 못했던 이슈들을수면 위로끌어내기 위함이었다.
끈질기다 。
“〈일다〉 에서 제일 특별한 코너는 성 소수자의 문제를 다루는 곳
한편 〈일다〉가 여성정치세력화에 대한 담론을 생산하면서 여성
이다. 여성과 소수자의 시선을 견지한다는 취지를 잘 확인할 수
계의 운동 방식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는데, 서로 비판하는 것이
있는 묘너라는 생각이 든다. 다른 매체라면 꿈도 꿔보지 못할 일
성역화된 여성계에 칼날을 들이댄 것은 〈일다〉 만의 역할과 색
일 거라고, 한 성 소수자가 얘기하는 결 들은 적 있다
깔로 이어졌다 〈일다〉는 단순히 여성계 행사를 홍보하거나 지 원하는 식의 논조를 넘어 대중여성들의 이해와 목소리를 받아
한 독자의 의견이다. <일다〉는 ‘동성애가 옳으냐, 아니내 를 논
안。싸 하는 여성단체의 책임과 역할에 힘을 실으며 방향을 제
쟁하고 있는 언론들 속에서 성소수자의 존재를 당연하게 전제,
시하고자 애썼다. 한국여성운동에 있어서 현재 여성단체들의 책
인정하고 그 다음 단계의 이슈들을 던졌다. 우리 사회에서 ‘없
임과 역할이 그만큼 중요한 무게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든 혹은 ‘없어야 할’ 존재로 치부됐던 인권의 문제를 당당히 드
‘여성국회보내기 운동 방뺨 돌려야 , ‘여성단체장 정치진출의
러내는 것은 분명 중요한 시도였다. 이야기되지 않았던, 그러나
따장은7 , ‘여성평화운동의 모성담론 한계’ 등의 기사를 통해
엄연히 존재했던 문제들을 끄집어내는 것만으로도 이 사회에서
여성계의 운동방향에 대해 진단 비판해 독자들로부터 ‘여성운
는 ‘꿈도 꿔보지 못할 일’ 이니 말이다
통의 성역을 꼈다 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는 앞으로도 〈일다〉가
끈질기게 잡아나갈 주제의식이기도 하다.
존재하다 。 현재 〈일다〉는 100% 독자들의 후원금으로 유지되고 있다. 독자만
〈일다〉가 끈질기게 잡고 있는 또 하나의 주제는 가족’ 이다. ‘효
의 지지를 믿고η) 매체를 창간하고 운영하다니 무모하다고 할 법
를 버려라!’ 는 다소 도발적인 제목의 기사로 출발을 알린 〈일다〉
하다. 사실 〈일다〉는 가능하지 않은 토양에서 시작한 셈이고, 최
는 ‘스위트흠’ 신화 뒤에 가려진 가족내의 불합리함에 주목했
근까지도 존폐를 걱정할 정도로 열악한상황애. 그럼에도 〈일다
다. '7)촉 안팎으로 아프다 , ‘명화로운 이혼을 하자 , 감추어
〉만큼 애정을 듬뿔 받으며 성장한 매체도 드물다는 생각이 든다.
진 부엌’ 통 성 역할 이데올로기와 여성의 노동력을 전제로 작동
아마 ‘돈도 없고, 빽도 없는’ 비주류 언론이 1년이 넘도록 버틴 힘
되는 '7)족’의 억압적 현실을드러냈다. 또 ‘정상가족’ 밖에 존
은독자들의 지지와성원이 아닌가하는생각이 든다.
재하는 이들에 대한 차별과 편견에 도전했다. 호주제, 건강가족 기본법, 부부의 날 제정 등 우리 사회에서 진행되는 일련의 ‘정
〈일다〉를 만드는 사람들은 〈일다〉를 지지하는 독자들이 ‘〈일다〉
상기촉 만들기’ 식 정책에 반기를 들고, 다Od'하게 변화하고 있는
만의 관점’ 을 믿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
가족의 모습을 조망하고 그러한 변화를 법이 반영하도록 새로운
된 관점을 잃지 않는 모습이 든든하고, 그것이 〈일다〉가 여타 언
관점과방식을제시했다
론들과 다른 점이고 살길” 이라고 조언해 주는 독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일다〉를 만드는 사람들은 힘을 얻는다. 독자들의 말처
바라보다 。 무엇보다 〈일다〉 가 중요하게 견지하고 있는 것은 바로 ‘소수자 관점’ 이다. 낮은 시선으로 볼 때 멀리 볼 수 있으며, 이것이 여
럼 일관된 관점과 방향을 꿋꿋하게 제시하고 끊임없이 가려진 ‘문제’ 를 만들어내는 것이 〈일다〉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고 그 존재이유일것이다. 웰
성주의가 견지해야 할 자세라고 믿기 때문이다. <일다〉는 기득 권이 아닌 소수자의 시선을 견지하며 사회를 바라보는 인권전 문매체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로 창간됐고, 장애여성과 성소수자 의 이슈 등을 주요하게 다루고 있다. 그 동안 주요하게 ‘취급 받
문이정민 | 여성주의 저널 〈일다〉 기자 효댁여성민우회를 지지하는 물성실핸7) 회원이기도 합니 다
민우회 여러분들. (일다〉에 대한 관심과 지지 부탁 드컵니다
함께가는여성 -쁘
ι 빨 권지연
현재 KBS는 주말 드라마로 매정의 조건’을 일일드라마로는 l금쪽같은 내새끼를 농명하고 있다. 이 두 드라마는 다른 뼈S의 드라마들에 비해 시청률 면에서 비교적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드라마들은 2004년에 농명되는 드라마j려의 새로움보다는 과거 지향성을 가진 고루힘을 보01고 있다. 이는 여성캐릭터들을 통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애정의 조건’ 의 금파, 은파와 ‘금쪽같은 내새끼’ 의 희수를 통해 이 드라마들이 보여주고자 하는 여성, 기족은 어떤 것인지 얘기해보도록 하겠다
각드라마의 여주인공들을통해 본 여성으로시는의미 ‘애정의 조건’ 의 금피해시라 분)와 은파(한가인 분) 이 드라마는 기획의도에서 잘못된 선택을 한 여자는
어떻게 실아지는가, 쉽게 만나, 살고, 헤어지는 젊은이 들의 성의식, 결혼으로 이어지지 못한 혼전동거가 가 져올 폐해, 특히 여자에게 얼마나 치명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고통으로 남는지’ 를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하 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째정의 조건’ 의 여 주인공 들 금파, 은파 자매가 찰못된(?) 선택’ 으로 혹독한 시
련을 겪게 될 것임을 미리 예측할수 있다. 이 드라마의 첫째딸금파와셋째딸은파는자신의 과거 선택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낸다. 금파11게는 한 남 자와의 부적절한 관계, 은파에게는 책임감 없는 남자
걷- 함께가는여성
와의 동거가 이 에 해당된다. 문제는 이들의 불행이 이
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금파 가정의 위기는 남편의 다른 여자와의 부적절하고 지속적인 관계에서
시작되 었다. 이 혼할 생각은 아니 지만 그 여자와의 관
계를 정리할생각도 없는 남편에게 상처받은금파가우 연히 한번의 관계에 얽혀들었지만 이것이 남편에게 일 방적으로 이혼 당히는 이유가 되어버린다. 부적절한 관계의 정도를 굳이 따지자면 남편이 훨씬 과했지만
죄값은 모두 금파에게 지워진다. 남편은 금파11 게 더
러워’ 라며 아내의 순결하지 못했던 행통을 경멸하고 이를통해 왜 자신이 이혼을요구하는지 이유를극명하 게 표현한다 이는 결혼한 여성 에 대한 정절이데올로
기를강조한다.
반면 금파는 아이를 더 보게 해달라고 남편에게 메달리 며 이혼과。에 %댁을가지지 못하는 책 임을스스로에
게 돌리는 자학을 멈추지 않는다. 또한 남편과 아이에 대한 그리움도 버리지 못하고 연일 눈물로 밤을 지샌
다 금파는 최근 홀로서기 위한 여러 노력들을 보이지만 이 드라-o}가
일하는 여성, 경제력 없는 남성
금빼게 주는 시련들을 보면 ‘처신을 잘하지 못한 여성에게 벌주기’
‘애정의 조건’ , ‘금쪽같은 내새끼’ 에는 아내가 집안의 경제력을 책임
이%에아니다
지는 가족이 각각 등장한다. 째정의 조건’ 의 한 가족은 아내가 돈을
이 드라마의 여성에 대한 가혹한잣대는 은피에게도 적용된다. 그녀의
는 여성학자인 아내가 돈을 벌어오고 시어머니가 집안 일을, 남편은
통거경력과 유산은 그녀 스스로 자신감을 잃게 한다. 그녀와 동거한
백수로 지내는 가족이 등장한다. 두 집안의 구조는 비슷한 듯하지만
남자는 통거, 임신에 별다른 갈등도 느끼지 않다가 사라져 버린다 그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전자는 큰소리치는 아내에 비해 비유 맞추는
러나 은파는 그녀에게 새로 나타난 상대가 조건좋은 사람이라는 사실
남편은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고 기꺼이 집안 일을 한다 이 경우 보통
벌어오면 남편은 전업주부로서 집안 일을 한다. ‘금쪽겉은 내새끼’ 에
에 ‘짜라리 그 시람이 가난하고 이혼까지 한 애 。}빠였으면 가능성이
의 가족과는 다른 남성주도의 가사 일이 이루어진다. 아내와 남편이
있었을거야 세%에 나 같은 여자를 좋아할 사람이 어디 있겠어7" 라
모두 서화 하고 싶은 역할을 불만 없。l 하고 있음으로 만족된 가족
며 자학한다. 지금은 21세기이고 많은 사람들이 혼전 성관계를 하고
을만들고 완벽하진 않지만 전업주부남성의 가능한모텔을보인다.
통거도 하고 있다.2003년 마이웨딩에서 조사한자료를 보면 이미 혼
반면 후자의 경우, 시어머니는돈버는 며느리가 아들을무시할까봐노
전 성관계를 갖고 있다는 응답이
심초사하고 백수아들이 기 죽을까봐 신경 쓴다. 남편은 경제활동, 집
40. 3%, ‘상대멍에 원한다면 무.~하
다’는 답이 35.691야료, 전체의 약 76%가 혼전 성관계에 대해 긍정적인
안 일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과는 상관없이 집안에서의 가장적 지위
의견을 나타냈다. 혼전임신에 대해서는과반수{51. 5%)의 응답자가 ‘절
를 누리려고 한다. 이 경우 가족은 부부끼리 잘못된 역할을 하고 있는
대 있을 수 없다’ 고 답했지만 ‘혼전임신을 해도 상관없다’ 는 답도
불안정한모습을보인다.
45.4%'에 달했다. 그만큼혼전 통거 혹은남자친구와의 성관계에 대한
결론적으로 전자인 'oR정의 조건’ 의 가족이 성역힐에 엄매이지 않는
의식이 점점 개방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대안적인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면 후자인 ‘금쪽같은 내새끼’ 는 가부
엄중한잣대의 순결콤플렉스로은파를 이꿀어내고 있다.
장제적 가족을그대로유지한다
‘금쪽같은 내새끼’ 의 희수{흥수현 뭔 이 드라마의 여주인공 희수는 보증
지금은 2004년이고 여성은 변하고 있다
을 잘못 서준 아버지를 대신해 빚을
시청자들은 애정의 조건의 금파, 은파를 보면서 전 남편, 전 남자친구
갚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하
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금파, 은파가 잘살기를 바라는 통정심을 표현
는 서약서를 작성한다. 그 내용은
하기도 한다. 이것이 이 드라마의 긍정점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애
바버지 고정식씨의 집 대신 목숨을
정의 조건’ 과 ‘금쪽같은 내새끼’ 는 요즘세태를 반영한 여성형을그리
팔고 고로 죽을 때까지 비밀을 지킨
고 있지 않다. 째정의 조건’은 자학하는 두 자매를 통해 고루한 순결
다 죽을 때까지 명령에 복종한다.
콤플렉스와 여성으로서 지켜야할 것을 강조하고, ‘금쪽같은 내새끼’
이를 어길 시에는 어떤 잔혹한 대가도 달게 받는다’ 라는 것이다. 이
는 심청이 딸을통해 '7}i족’ 을구원하려 한다.
서약을 작성하게 만든 여성 조영실은 희수에게 자신의 의붓아들을 유
혹하여 그와결혼할 것을요구하는데 희수는 이를받아들인다.
이렇게 하여 2004년에도 KBS는 주말. 일일드매}를 통해 여성의 고
일일드라마의 내용치고는 섬뜩하고 극단적이다 빚을 진 아버지는 집
난, 희생에 기초한 가족주의와, 여성에 대한 완고한잣대를 가진 드라
을 처분하여 그 빚을 갚을 여지가 있다. 따라서 이 여성이 집하나살리
마를 계속양산하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웰
겠다고목숨을 담보로 한서약서에 싸인하는 것은 현실성과 전혀 맥이 닿아있지 않다. 이는 희수의 효심에서 나옹다. 그러나 문제는 딸 희수
권지언 | 미디어운동본부 모니터 분과장
를 통해 거창하게 목숨을 팔게 하고 그것이 마치 부모에게 효도히는
‘열심히 온 당신, 모니터 분과로 오래.
희생인 양 심청이적 인물로 몰고간다는데 있다.
함께가는여성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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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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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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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와불화하지 않으면서
시대를 뛰어넘은 여성 기업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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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덕 김경애
김만덕(01하 만덕)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반. 그러나 만덕이 쓸댔던 당시(조선조 정조시떼에는 여성으로서는 드물게 출신지인 제주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알려졌던 인물이었다 특히 서울 ε딴뻐|서는 큰 화제를 불러일으쳐, 사대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직접 만나보고 싶어
했던 인기 있는 유명 인사였다 형조판서를 지낸 이가환은 시를 지어 헌정 하였고 영의정 채제공은 〈만덕전〉이라는 전기까지 써서 바쳤을 정도였다.
I
가난한집안출신의 전직 기생
l
만덕은 가난한 집에 태어나 12살에 부모님이 모두 사망하여 기생의 몸종으로 의탁하였고, 다시 기생의 수양딸이 되어 가무를 익혀 제주도에서 한때 가장 유명한 기생이었다. 가난한 집안 출신의 전직 기생이었던 독신녀를 여성에게 엄중
했던 유학을 익힌 사대부들이 앞 다투어 칭송하고 전국적인 화제의 인물이 된 것은, 만덕이 객주를 운영하면서 제주도 물품과 육지 물품을 교역히는 유통업을 통해 막대한 부를 이루었고 그 부를 계속되는 기근에 시달리는 제주도민을 살 려내는데 쾌척하였던 것에서 비롯되었다. 다시 말해 당시 만덕의 인기는 남성들만 활개 치는 세상에서 여자가 홀로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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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가는여성
은 재산을 형성하는 비상한 재주를 가졌던 것과 어떤 남성보다 많은 양의 곡식(쌀 500섬)을 다른 사람들을 위해 쾌척한 것에 대한 놀라웅 때문이었다.
[
뛰어난 기업가이자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챈사업가 뛰어난 기업가이자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자선사업가로도 오늘날 우리가 충분히 만덕을 기릴만하다. 그러나 만 덕을 오늘날 다시 생각하는 것은 엄중한 유교 규범이 여성을 옥죄고 있던 시기에 시대와 불화하지 않고 당시 여성에게
지워진 한계를 거침없이 뛰어 넘었던 용기를 만덕이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기족으로부터 버림받았고 기생으로 성공했 으나 가촉의 명성을 더럽힌다는 질책 때문에 기적做籍)에서 빠져 나왔으나 기촉을 원망하지 않고 기근에 처한 기촉을 구함으로써 기촉과 화해하였다. 또한 결혼을 하지 않은 독신녀로 유교 사회에서 주변부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으나 이 에 굴하지 않고 당시 활뱀}진 해상을 이용한 유통업에 눈뜨고 여성기업인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나갔던 창의적인
인물이었다. 만덕은 자신이 쌓은 부를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임금(정조)의 칭송을 한 몸에 받았고 명예직이긴 하나 의녀반수라는 여 성으로는 최고의 벼슬에 이르러 주변부에서부터 중심부로 우푹 서게 되었다. 특히 정조가 그의 업적을 치하하기 위해 소원을 물었을 때 만덕은 주저 없이 금강산 구경이라고 대답하였다. 당시 제주여성은 육지에 나갈 수 없다는 법 때문에 섬에서 나갈 수 없었던 테두리 를 단숨에 뛰어넘으면서 여성에게는 부인되었던 이동의 자유를 요구하였던 것이다. 또한
금강산 구경은 당시 보통 여성으로서는 꿈꿀 수조차 없었던 성공한 남성의 영역에 도전한 것이었다. 정조는 만덕의 소 원을 기꺼이 들어주었고 제주도에서 한양으로, 그리고 금강산으로 가는 길에 있는 모든 관공서가 만덕에게 편의를 제 공하도록 지시하였다. 만덕이 가는 길목마다 사람들이 몰려나와 여성으로서 놀라운 일을 행하였고 또 금강산 가는 길 을 통해 몸소 보여주고 있는 새로운 것을 개척해나가는 용기 있는 여성, 만덕을 칭송하였다.
L잔진왼홀망에 충실하며 토 플망을 드러내고 추구하는 여성
I
채제공이 쓴 〈만덕전〉 에 보면 만덕이 금강산 구경을 마치고 한양에서 제주도로 횡냥}는 “출발에 임하여 자신에게 작별 인시를 하면서 목이 매여 말하기를 ‘이승에서는 다시 상공의 얼굴 모습을 볼 수가 없겠습니다’ 하고는 남몰래 눈물을 흘렸다. /bμ국이 밀봐기를 ‘... 이제 작별함에 있어서 도리어 어린 여아처럼 척척거리는태도가무엇이대고”하였다고하
였다. 이를 통해서 만덕이 당시 나이 5해l 에 7해l 였던 채제공을 사모하여 이별을 앞두고 슬퍼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
함께가는여성 -펀
로써 만덕은 기생이었을 때는 수많은 남성들의 유혹을 뿌리쳤고 평생 독신으로 살았으나,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고 수 절하는 조선조의 전형적인 여성의 모습이 아니라 사랑을 하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며 또 욕망을 드러내고 추구히는 개방적인 아름다운 여성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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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야할그녀 김만덕 만덕은 억척스러운 제주도 여성의 전형인 신화 속의 즈븐징L아기와 같이 시대를 뛰어념으나 시대와 불화하지 않으면서
도, 당차고 창의적이며 강한 의지력과 탁월한 능력으로 여성에게 부과된 경계를 뛰어넘었고, 자청비처럼 자신의 사랑
과 감정에 충실했던 여성이었다. 만덕은 즈은^cf아기와 자청비가 혼합된 아름다운 여성으로 우리 앞에 나타나 있다. 만 덕은 전통적으로 여성성의 특정으로 간주되는 타인에 대한 보살펌과 나눔의 미덕과 남성성의 특정으로 간주되는 시대
를 꿰뚫어 보는 이지적 능력 개척 정신과 강한 의지력을 함께 가진 양성적 인간으로 여성주의를 신봉하는 현대 여성에 게 삶의 사표로 조금도 손색이 없다. 이가환이 만덕에게 헌정한 시에서 ‘돌아오니 찬%얘}는 소리가 따옥새 떠나갈 듯하고 / 높은 기풍은 오래 머물러 세상
을 맑게 하겠지’ 라고 썼던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만덕의 명성은 당시 드높았고 세상의 귀감으로 오래 기억될 것으로 예 견했다. 또한 고려 때 스님 혜일과 어승마 노정과 함께 제주에서 태어난 세 가지 특이한 존재로 탐라 삼기로 기록되고
있다. 그러나만덕의 삶이 오늘날많은사람들로부터 잊혀져 있는것은안타까운일이다. 웰
김경애 | 동덕여자대학교 교수, 여성학 ‘그녀는? 열정 E뺑 아이디어 풍부.
쁘- 함께가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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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칼럼|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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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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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한당신 떠나라, 그리고진짜로쉬자 흥미용
#.편지 난벌어|케
또 셔션 "J 응 111 우커1 5겠네 .. . 앤셔 우려 o.!- 종은 시간 보내쓴 건 당사서 쯤 olo!칸 야응01 드네. 또 흔쾌혀 c~ 녀오라고 쇄서 고 o ↓운 o ↓응도 등고
o;!캔7 ↓ 단 ^1 0 1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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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어l 냐 7~서 막사야 항 o ↓옹。| 뱃냐고 뭉o;!먼 저。 1 71 셔난마 。}o~ 의 ;<Io.!- 멧다~ 그곳01 셔 연등 우슨 샤관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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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을 떠나다 그리고 나와의 화해 딸아이와 나는 펀지 2통을 화장대에 올려놓고 그렇게 집을 나섰다. 작년 겨울 혼자서 9일간 나를 찾으러(끼 집을 나간 이후 두 번째다. 이번에는 딸아이가 동행을 하게 됐다. 아이가 나하고 싶은 것에 다소 방해가 된다는 내 고정 관념을 한번 깨 보기로 했기 때문이다 아이가 전혀 방해되지 않으면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했다는 좋은 경험을
갖고 싶었다. 하지만 아이가 방학도 아닌데 휴가? 게다가 열흘이나 집을 비운다니 말짱한 정신을 가진 주부로선 실로 대단한 용기를 필요 로 하는 일이었다. 게다가 대부분의 아줌마들이 너무나 양심적이듯이 나 또한 홀로 남아 생계벌이의 노역을 하고 있을 남편을 생각하니
미안한맘도들었다. 하지만 그 어떤 미안함보다도 내겐 집 떠나 뭔가 나를 되돌아보고 싶은 욕구가 더 강했다. 그렇게 집을떠나와지낸 10일. 내가얻은것은 있는그대로의 내 모습을 인정하는용기와솔직함이었다. 필요 이상으로 스스로에게 독립심을 강요했던 내 맘 이면에는 뭔가 남에게 의존하고 싶었던 한없이 약한 내 모습이 숨어 있었다 ‘남
편과는 싸웅하지 않는다’ , ‘나는 내 방식대로 남편은 남편 방식 대로를 인정한다’ 는 쿨한 행동 이면에는 갈등과 직면해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회피하려고 했던 내 삶의 패턴이 숨어 있었다. 항상 뭔가를 하기 위해 마음이 바쨌던 이유는 지금의 내 모습에 너무 자신이 없었 기 때문이었다. 그리고선 그대로의 내 모습을 바라보기 두려워 몇 겹의 가면을 뒤집어쓰고서 무거워했음을 인정했다. 그저 그냥 이렇게 나 생긴 대로, 그저 그대로 느껴지는 대로 느끼고, 또 그저 말하고 싶은 대로 말하고, 먹고 싶은 대로 먹고, 놀고 싶은 대
로 노는 것이, 진정 나를 사랑하는 것임을 깨달았을 때 , 나는 내 안의 나와 진정으로 화해했다. 힘들기도 했지만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지금 우리 모녀는 행복했던 10일간의 시간을 접고 집으로 돌아왔다. 주변에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두가 그대로다. 하지만 그런 모 두를 바라보는 나는 변했다.
찰 다녀왔냐? 는 무뚝뚝한 남편의 인사말도 진짜로 고마웠고
‘이 아줌마가? 하면서 엄마에게 말대답하
는 딸아이도 나를 친구처럼 생각하는 것 같아 기분 좋았고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동생에게도 염려하는 척이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는 따 뭇한 마음을 전할 수 있었다. 그래서 지금 난 만족스럽다.
#.
진정 나를 위한 쉽으로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강으로 산으로 바다로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고 여기 저기 유혹의 손짓을 한다. 한 짐 가득 먹을거리와 옷가 지를 둘러메고 힘들게 집을 떠나 거기서도 식사 준비하랴 아이들 돌보랴 힘들 우리네 아줌마들 이번에는 하루가 되더라도 가족과 묵 떨 어져 조용히 나를 살펴보는 그런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가족에게 헌신하는 내 모습 이변에는 가촉을 내 맘대로 조정하려 하고 가족에게 기대어 내 존재를 확인 받으려는 속내는 없었는지, 남편
과 사이좋게 지내려는 마음 깊은 곳에는 내 욕구를 솔직히 표현해서는 안 된다는 죄의식이 자리 잡고 있는 건 아닌지?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솔직해지는 시간. 내 안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수많은 나를 끄집어내서 인정하고 보듬어 주는 시간을 가 지는 것. 이것이 바로 나를 진정으로 쉬게 하는 휴가가 아닐까? 웰
흥미용
1
[함께가는 여성]편집위원
좋은느낌을좋은글로 표현할중아는아름다운 마녀 b쁨을응직이는 여자
38
함꺼17 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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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l 챔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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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ww.womenlink.or.kr
2004년 회원과 함께하는 회원확대 캠페인
1, 000명 의 마녀 ! 친구야! 빗자루 타고 민우회가자! 김선화
민우마녀, 서I ^J뼈l 명등주문을 퍼트리다--
지난 봄 회원이 마녀가 되어 명등세상을 함께 만들어 갈 회원찾기 프로젝트를 기억하시죠? 지난두 달 동안 민우마녀들과 함께 명둥빗자루타고 민우회와 성명동을 지지하는사람들을 빗자루 타고 열심히 찾아다녔답니다. 결과가궁금하시죠?^에 ~그렴,보실까요--
여성이 웃는세상, 행복을선사하는평등마녀, 그녀들의 활약상을공개합니다!I
이제는 말할 수 있다! ‘'1 , 000명”의 베일을벗다! 사실 두 달 동안 1, 000명의 회원확대를 하려면 민우회 회원 333 명이 두 달 동안 3명씩만 회원확대를 하면 999명이 나옹당니다. 무척 간단한 계산법이면서 무서운 계산법이기도 하죠? 캠페인에 함께 한 마녀는 목표치 333명 중 총 140 1명의 회원이 가입했고, 이 중회원확대 예상수는총 436명입 니다, 그중 186
명의 신입회원들이 이 캠페인을 통해 민우회와 인연을 맺게 되
습니다 사실 처음으로 회원과 함께하는 회원확대캠페인을 기획 해보는 거라 회원들도 저희들도 많이 미숙했었지만, 처음치고는
괜찮은 발걸음이라 위안을 해봅니다. 이런 경제위기에 회원이 주변사람들에게 민우회 회원가입을 권하는 일이 만만하고 호락 호락한 일이 아니기에 더욱 돗갚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가 지 바라는 점이 있다면 회원가입 권유라는 참여가 지금보다 훨 씬 수월하면서도 할 수밖에 없는 필수적인 참여가 되었으면 좋
겠습니다.
었습니다. 신입회원 여러분! 모두 모두 반가워요
지금도 끝나지 않은 유혹!
“친구야~ 민우호| 가재” 민우회 회원은 멋지다! 왜?
그래서 ~~ 우리들의 회원확대캠페인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생활 속에서 여성주의를 실천i5}는 명등지킴이로서 회원들은 평
맞죠?맞죠?
등마녀가 되든 안되든, 민우회 회원가입운동에 함께 동참해주셨
민우회가 회원들과 더불어 가는 길에 회원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함께가는여성 -걷
로 보면 436명의 회원확대 목표수가 나온답니다. 그 중 반타작
에서 여성이 웃는 세상, 세상이 웃는 삶을 만드는 평등마녀로 계
은했잖아요~
속 남아주실 거라 믿습니다. 쭈우육~~
민우회 회원여러분들! 모두 대단하십니다!
멤
에 없고, 세상을 바꾸는 일에 함께하는 뿌듯함을 한가득 채울 수
때
m 갱
다. 한 번 알기 시작하면, 다Od'한 민우회 활통에 풍덩 빠질 수밖
m찌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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띤 뼈뼈
。-
싸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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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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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고 타
세
하게 민우회와의 만남은 누구에게나 어디서든 쉽게 열려있습니
떼지
민우회와 함께 꾸준하게 열심히~ 재미나게~ 유쾌하게 뿌~~듯
뺑
튼튼하고 생동감 있는 여성단체로 활동할 수 있답니다. 생활 속
있답니다. 이런 민우회를 혼자 알기엔 너무 아깝지 않나요? 함 께 하자고 말해보세요. 이렇게~~ “친구야~ 민우회 가자1"
통계로 보는 빗자루 탄 평등마녀들의 활약기
평등마녀들의 회원확대 유형 세가지
하Lf!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마녀는 얼마?
@벼락치기유형
140명 (42%)
• 둥풍마녀 -6월 마지막 주의 어느날, 줄줄이 이어진 전화로 10 명을확대하다!
• 수달마녀 -6월 셋째 주에 7명을 한번에~ 짝짝!! 대단합니다. @선두주자유형
• 보영마녀- 캠페인 시작한 5월 첫째 주에 7명의 친구와 함께 날아오다! 총 8명의 회원을 확대하다!
두울l 마녀들과 빗자루타고 온 친구는 몇 명? @꾸준하게유형 186명 (42.7"k)
• 끈끈이 마녀 -5월 셋째 주부터 6월 마지막주 까지 꾸준히 15 명의회원을확대하다!
• 박봉 마녀 -4월 중순부터 7월 셋째주까지 7명을 매주 한명씩 꾸준하게확대하다!
* 여성단체에
여성만 있는 줄 알았다면, 붕어빵에 붕어가 있어야 한다고 생 각하는 것과 마찬가지! ! 전체 민우회 회
원 중 남자회원들도 약 30%정 도랍니다
* 두 달 동안 열심히 회원확대캠페인을 한 우리 모두 에게 박수를~~ (앞으로도 꾸준하게~~우와~~)
웰
1, 000명의 회원가입이 목표였지만, 가입한 마녀들의 숫자대비 김선화 | 회원참여팀 팀장 다재디념한 그녀, 느낌도 풍부한 그녀 우리는 그녀를 ‘나디OF 라 부른다
40
함께가는여성
(휴훌 회원이야기
@
。)
달리 마녀, 소풍가다.
정김경분
• 감자채기 참7r:자들이 모두 모여 철킥! 칠킥|
그래,결심했어tI
달리의 회원확대 비하인드 스토리
오훗!! 이번엔 팔당으로의 유기농 체험 견학이라 ... 6월 27일?? 스
5, 6월 마녀 회원확대 캠페인 기간에 치리를 비롯해 5명정도가 나
케률표함봐봐... 저아저아 ... 일정없쓰~
를통해 민우회 회원이 되었다. 물론강도의헨협박과뒷거래(밝힐
감자도 캐고 직접 두부도 만든다고 .. . 나이쓰~ 오는길에 정약용 생
수 없음 ’;;)가 있었고, 심지어 치리의 경우 개인 정보를 무단도용
가터 방문 ... 음정약용이 양반여성적인그무엇과관련이 있는
해 회원가입 후 통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그들은 그동안 내가 민
것인가? 아님 순수하게 정말 “오는 길” 한가운데에 버티고 있어 들
우회 회원 활동을 하는 것을 알아왔고, 민우회의 활동에 대해 적잖
를수밖에 없는것인가?저아저아따지지 마
실사구시 좋잖아~
이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언젠가 자신들에게 가입 권유가 올 것
영 근데 회비가 왜 이렇게 싼거야? 10, 000원~ 왕복차비에다 점심
이라는 것을 각오(크크 ~、)하고 있었다. 그래도 막상 정회원이 되
값하고 감자도 캐고, 두부도 만드는데 이건 너무 경쟁력 있는 가격
니 더욱 적극적으로 민우회를 대한다. 비로소 민우회가 자신의 조
이잖어! 설마 η 하나가 빠진 것은 아니겼제 . 허허 민우회 재정 어
직이라고 다가오게 되나보다.
렵다 카더니 어데서 공돈이라도 생긴건가? 아님 메일 보내는 담당
간사가 실수한 건가 ---??(애꽃은 담당간사~) 아침에 출근해 민우회로부터 옹 온라인 소식지를 보며 온갖 잡다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음주를 동반한 강력한 수다를 좋아하
비나이다 비나이다 비오지 말지어다
는 나로서는 당일 일정이란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하다. 보통 답사에
6월 27일 ... 어째 아침 날씨가 조금 수상하다. 뉴스에서는 오후쯤
는 회원들이 비회원인 자신의 친구들이나 가족들을 데려오기도 하
비가 올것이라고 했는데 우산을 가져가야 되나 말아야 하나 ... 초
는데, 남편인 치리를 꼬셔같이 가기로 했다. 낯선탐이 심한 치리두
등학교 소풍 가는 날 100% 비가 오는 경험을 가지고 있는 나로서
같이 가자 했더니 웬일로 순순히 그러자 한다. 웬일이래니? 하고
는 어렸을 때 했던 것처럼 민우회에 전화를 걸어 ?오늘 비오는데
생각해보니 민우회 회원으로서의 정체성이 생겨서 그런 것 같다
가요, 안가요?? 묻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 출발지인 사당역으로
함께가는여성 -잎
이켓지 .
“천선혜”라는 분이 명상과 요가에 대해 강의도 해주셨는데, 나는 강의 내용보다는 그 분 얼굴에 관심이 더 갔는데 .. 어떤 남다른 기
운이 느껴졌다. 한없이 맑고 투명한 그런 느낌 .. . 좋은 환경에서 유
기농 곡물과 채소를 먹으며 명상과 요가를 하면 그렇게 되나 보다
출발~.8시 20분쯤 도착하나 이미 회원들이 많이 와 었다. 지금은 사립학교 생물 교사로 있는 후배 보연이도 남편과 같이 보인다. 이
녀석과는학교다닐 때 죽이 잘맞아졸업이 가까워 졌을때는앞 으로 자주 못 본다는 생각에 손 붙잡고 울기도 했었다. 막상 졸업
하고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다 보니 몇 년간 마음만인 채로 소원했
다. 지난 마녀 캠페인 때 회원으로 가입했는데, 보연이에겐 이 답 사가 처음으로 경험하게 되는 민우회 행사인데 아무쪼록 잘 진행 이 되고 좋은 경험이 되어 보연이에게 의미 있게 남았으면 히는 바 람이었다.
검은콩 두부를 만들어보자! 강의 후 두부를 직접 만들어 보았다. 콩을 갈고, 끓는 물에 콩물을 부어 다시 끓이고, 자루에 부어 두유와 비지로 분리하고, 두유에 간수를 넣어 굳히면 두부 완성!! 재미있는 것은 검은콩으로 두부를 만들어서 최종적으로 우리가 만들어낸 두부 색깔이 참 말로는 표
현하기 어려운 오묘한 색깔이 나왔다는 것이다. 푸른색이 섞인 회 색 빛깔의 그런두부라니 ... 참, 그리고송촌농장분이 재미있는말 씀을 하셨다. 출소^t들이 왜 두부를 먹는지 아느냐고 물었
팔당의 친환경농장에서의 명상을? 송촌친환경농장에 도착해서 농장 관계자분께 유기농법에 관한 말 씀을 들었다 팔당주변에서 살고 계신 분들은 오랫동안 수질보호
를 위한 개발규제에 묶여 경제적 박탈감이 심했다고 한다. 그런 상
태에서 농약을 치지 않아 상품성과 경쟁력이 낮은 유기농법으로 농사를 짓자고 시작한 분들이 았었는데 처음 그 시작이 얼마나 어
더랬는데 여기저기서 그동안
부족했던 단백질 보충! 머, 이 런 진지한 대답 끝에 정답은? 두부에 바로 “간수”가 들어있 기 때문에 두부를 “먹는”거란 다. 일종의복수십
려웠을지 짐작이 간다. 유기 농법으로 수확한 먹거리들은
알이 작고 벌례가 먹은 부분 도 있다. 약을 치지 않으니, 땅이 살고, 벌레가 살고, 채소 가살고, 열매가살게 되는것
f르- 함께가는여성
오!감자캐기 우리가 만든 두부와, 유기농 채소로 만들어진 반찬을 곁들인 점심 식사를 마치고 감자를 캐러 갔다. 송촌으로 오는 벼스 안에서 한 어린이가 지난밤 감자 캐러 올 생각에 잠을 못 이뤘다고 얘기도 했
듯이 아이들이 이때 가장 신나했다. 어른 못지 않는 도시의 팍팍한
하고, 주말농장을 서울시와 연계해서 분양해 운영하기도 한다. 주
생활 속에서 이런 경험은 아이들에게 굉장히 소중한 추억으로 남
말농장을 하러 오신 분들 중 한 분이 취사시설이 빈약하다고 시설
겠지. 더불어 수확하는 기쁨만이 아니라 씨를 뿌리고 가꾸며 땅의
을 좀 갖추라는 요지로 농장
소중함도 알 수 있는 또다른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애초
운영자들에게 언성을 높이는
엔 세 이랑이라고 하시더니 우리 회원들과 아이들이 너무나 신나
것을 보았다고 한다. 주말농
하며 땅을 따니 두 이랑을 더 파게 하셨다. 에궁 손해나 안 났을려
장까지 와서 깔끔한 현대식
나싶다.
취λ씨설을 요구하는 것과 여 기저기서 고기를구워먹는풍
경,그로인해벌써그들옆으 로 쌓여 가는 쓰레기들 ... 이
런 모습은 마치 일반 유원지와도 비슷한 모습들이다. 환경과 유기
농법, 그리고 명상에 대한 종전의 강의와 대비되는 이 풍경. 유기 농법과 주말농장 또한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소비해빼}는 자본주 의 욕망의 또 다른 출구로 작용하기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웰빙 은 인간만, 자기 자신만, 자기 가족들만 웰빙하면 안 되는 것일진 데·
참 안 좋은 풍경이었다.
우쨌든 맛난 감자를 배를 동동 두드려가며 먹고 난 후, 정약용 생
가터를 들러 서울에 안착. 검정 비닐 봉지에 감자를 치리 몫 하나, 내몫하나받아드니 한한달끼니걱정 안해도될듯부자가된기 ·달리 (왼쪽첫번째)
분이다.
생각보다 짧은 감자캐기였지만 해가 동그렇게 우리 머리 꼭대기에
흙 냄새, 사람 냄새 듬뿔 맡은 하루. 내 안의 맛데리가 풀로 충전된
올라와 있을 때여서 땀이 범벅 살이 많이 탔다. 오늘의 미션을 무
듯하다.웰
사히 수행한 호미도 씻어주고 친구들과 개울에서 나 잡아봐라~ 놀이도 하는 동안 감자가 삶아져 내왔다. 오호~ 감격 스러운 이 맛. 정말맛있다.
정김경분 | 달리 타로카드를 수입 판매하는 온랴인 쇼핑몰을 운영 2004년 민우회 회원확대 캠떼인에서 딜리 마녀로 맹휠얀
여성노동센터 소모임 고용평등노동법 연구위원회 「여전사」 활동중 어떻게 하면 재있 게 질 놀면서 살 수 있을까가 인생최대의 목표
M
안좋았던풍경하나 그곳은 우리가 하루 체험했던 것 처럼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함께가는여성 -현
(휴 흩 회원이야기 @
。)
내가민우회에간이유 ι 、F ,,,,,,.. \ \
전수안
생의마디에서만나다
>j ~^i';' E~~ Q~.;.t\ 끼~))
-..i
AL
‘,jJ
• 전수얀(오른쪽에서 세번째
에 아직도 꽃에 돈을 들이는가 라는 부추김에 수줍었다. 민우회 사
살다 보면 몇 번인가 생의 마디가 느껴진다. 그 마디로 인하여 빗빗
무실은 내 집처럼 편안했고, 회원참여팀의 김선화, 주현정님은 따
했던 생의 성장이 한동안 더 견실해지고, 그것이 있어 또 다음 마디
뭇했으며, 정은숙 사무국장님의 눈치 없이 긴(‘) 열정적 오리엔테
가 예비되어진다. 대나무처럼.
이션은경이로웠다.
내게 있어 첫 번째 마디는 서른 다섯에, 두 번째 마디는 나이 오십 에 왔다. 인생의 절반쯤인 서른 다섯에 주변의 빈곤문제에 눈뜨게
민우회가내게왔다
되고, 생리적으로 성에 무디어 가는 오십 즈음에 역설적으로 젠더
사실 내가 민우회로 간 것이 아니다. 민우회가 내게 왔다.
의 문제에 민감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2004년 6월 8일, 저
지난 3월의 어느 날 여느 때처럼 법정에 들어갔고, 여느 때처럼 단
녁. 어쩌면 세 번째 마디가 될 것 같은 예감으로 설레면서 민우회로
체방청객이 있었는데 , 재판이 다 끝나도록 법정에 남아있는 일단의
갔다. 두 번째 마디가 여성의 문제를 사유하고 정리하는 것이었다
여성들이 예사롭지 않았다. “어느 학교에서 방청 오셨나요?’ ‘민우
면, 세 번째 마디는 그 실천의 장에 발을 디민 것에 해당할까
회에서 왔습니다. 그런데 재판이 너무 일찍 끝나 버리네요
법정에서 나온 나는 민우회? 민우회!’ 라고 중얼거리면서 예의 그
참여욕구가간절했다
습관적 질문(오랜 재판의 습관으로 일ÀJ에서도 ‘그들이 말하도[자
새내기회원을 위한 모임이 화요일 아침 m시와 저녁 7시에 있다고
하는 H까 무엇인가. 무엇을 원하는가 의 회두를 놓지 못하고 산
통지 받았을 때, 나는 또 여기서도 저류상 가족’ 으로 소외되겠구
다)에 빠져들었다. 왜 법원에 왔을까, 민우회에서 ! 그들은 법원에
나 생각했다. 주중이나 낮의 모임들은 참가여부를 묻는 엽서와 사
무엇을말하고자왔을까"
후소식지를 통해 그저 내 곁을 스쳐갔으므로. 그런데 잠깐 생각을
사무실에 올라옹 나는 법복을 벗자마자 민우회 홈페이지를 검색하
바꾸어 보니, 저녁 7시라면 퇴근 후 좀 늦게라도 도착할 수 있을 것
였고, 그 활동상과 역할을 하나하나 익히면서 , 내가 내 직역에서 최
같고, 지각으로 눈총을 받더라도 감수할 만큼 참여욕구가 간절했
선을 다함으로써 여성의 권익향상에 기여한다고 지부해오는 것만
다. 나이 오십에서 몇 년을 더 보내고 어렵게 디딘 첫발인데 싶어.
으로 충분한지 반추하였다. 양성평등을 위한 민우회의 바램이 분명
나는 설레임 속에 들꽃을 한 묶음 안고 모임에 참여하였고, 그 나이
법원을 향해서도 있을 것이고, 또 우연히 여성인 법관의 법정에 들
f뜨- 함께가는여성
르게된것인지는 몰라도, 분명 법원중에서도특히 여성인법관들
변화와 진보, 분명한 이유가 있다!
에게 기대히는특유의 영역이 있을것이라고생각되었다.
실은 그냥 민우회의 이름 없는 후원자이고 싶었다. 그런데 어찌어
나는 민우회원과의 그 짧은 만남에 의미를 부여하였으나, 그 날 오
찌 하여 실수로 직업이 판사임이 발각(끼되고, 이렇게 졸펄로 원고
신 분들이 누구인지 알 수도 연락할 수도 없었으므로, ‘그대들이
청탁까지 받게 되었다 못 생기고 머리 나쁘고 부자도 아니며 무엇
법원에 말하꼬} 하는 것이 무엇인지요, 여성인 나에게 요구하는
보다 남자가 아니어서 치명적’ 인 나는, 남성중심의 주류사회에서
것은 없는지요’ 라고 물을 수 없었다. 내가 나머지 법관생활을 마
편협하고 이상한 여자로 치부되지 않으려고 목소리 낮추고 출산휴
치기 전에, 다시 말해서 내가 법관으로서 여성들을 위한 일정 역할
가 줄이면서 언젠기는 양성명등한 사회에서 미음껏 소리지르기를
을 감당할수 있는동안그것을 알고 싶고 반드시 알아야겠는데 , 그
꿈꾸며 26년을 기다려왔다. 그 기다림의 보람이 있어, 이제 후배들
들이 다시 나에게 오지 않고 따라서 내가 그것을 물을수 없다면 내
로부터 왜 진즉 목청 돋구어 맞서지 않았는지, 출산휴가의 권리를
가 그들에게 가야겠다. 가서 그것을 알아야겠다고 생각L하였다.
당당히 누리지 않았는지 등의 질책을 기쁘게 감수하고 있다. 그런
지금생각하여도신기한것은 직업적속성으로늘한박자느리고
후배들이 당당히 설 수 있게 된 이 사회는 분명 개선된 것이다. 대
꿈뜬{우리끼리는 그것을 신중함이라고 부르지만) 습관괴는 달리 ,
부분의 남성들과는 반대로, 지키고 보존해야 할 것보다 고치고 바
망설임 없이 들뜨고 신나는 걸음으로 민우회로 달려갔다는 점이다.
꿀 것이 더 많다고 절감경}는 우리 여성들은, 변화하고 진보하는 사
그렇게 안연은 시작되었다
회에서 주류가 되어야 할 분명한 이유가 있다.
그렇게 하여 민우회와의 인연은 시작되었다. 그런 이름으로 만나
무지개처럼 번지는후광을보았노라
지 않았더라도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잠재적 회원이자 입장과 권
그날 모임이 끝난 후 밤 10시를 넘긴 시간에도 환히 불을 밝히고 컴
익을 같이히는 집단이겠지만. 나는 아무런 잘못 없이 이 땅의 여성
퓨터를 혹사시키면서 민우회 사무질을 지키고 계신 최명숙 처장님
으로 태어난 것이고, 그로써 곧 태어나는 그 날부터 여성이라는 이
을 비롯한 사무처의 여러 가족들을 봐었다. 기꺼이 젊어지신 짐들
른바 소수그룹 내지 소외그룹의 회원으로 가입된 것이다. 그런데
이 너무 무겁지 않을까 시린 느낌의 한편으로, 그 분들의 눈길과 표
왜 소수자인가 출산시 남아선호로 인하여 일부 성비율의 불균형
정에서 한국여성의 미래가 빛나고 있음을 보았다. 상상으로서가 아
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양적으로 인구의 절반인 여성은 왜 겨우
니라 분명 육안으로, 그 분들의 등뒤로 무지개처럼 번지는 후광을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밖에 없는 인류사회에서 소외되어 주변자
보았다고 지금도 나는생각한다. 웰
처럼되었는가. 지금까지의 여성운동이 이런 문제를 제기하고 지적하여 문제의식 을 갖게 한 점에서 성공적 이라면 이제는 여성들이 사회의 핵심부, 상층구조 내의 정상적인 몫을 되찾아 이 사회의 미래를 기획하고
결정하고 집행하는 데에 참여하는 것이 급선무일 것이다. 이 렇게 상부조직이나 핵심적 주류에 진입한 여성들은 불공정한 룰과 심판
을 바꿀 줄 알 것이며 , 룰과 심판이 공정하기만 하면 사회는 양성명 등한 정상적 패러다임으로 복귀할 자생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전수안
l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흥탓한 꽃내음과 함께 민우회로 스며들다 품에 효에덤의 꽃다발과 이주 면안한 미소 용부한 감성과 시려깅음이 얼굴에서 보여지다
쾌활한 웃음과 덜렁대며 헤매기도 했지만 오히려 그 모습이 더 자연스러웠다고 할까?
니이와 직업이 주는 스트레스에서 찌든 모습이라기 보다는, 나이둠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보이다
from. 김선화
이때 생산직, 사무직 등의 근로자그룹과 여성대중의 힘이 합쳐서 사회 구석구석의 정상햄l 원통력 이 될 것이다.
함께가능여성 -걷
(휴훌 민우소식
~
• 2004 핵심활동가 원크삽 “함께 나누자! 놀자! 풀자1" 민우회의 회원틀이 함께 모여 떠나는 신나고 재미있는 여름 여행 일
ÁI : 2004년 8월21일(토)""'22일(일) 1박 2일 : 송추유스호스텔(Tel: 031-871-4900/경기도
장 소
앙주시 백석읍 기산리45-2)
북한산과 도봉산 줄기 고령산 정상에 위치 주변 산악코스(2.시간 거래 및 간단히 산책로 있음.
www.songchuyouth.com 대 상 : 활동연차 2년차 이상의 민우회(지부, 본부) 열심회원, 상근활동가, 대표
참가비 : 어른, 아이 2만원 문 의 : 회원참여팀 사무처 (02)737-57'않
•
초경을 맞이하는 엄마와 딸의 수다까페 일 시 : 2004년 8월 10일(호f) / 8월 17일(수) 2차시 내 용 : 초경을 맞이하는 딸을 축하해주고 엄마의 경험을 나눠 엄마의 지혜가 딸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합니다.
- 첫 날 : 초경축하 파티 / 생리주기 팔찌 나누기 / 수다마당 1(초경 의미 나누게 - 둘째 날 : 생리대 만들기 / 수다마당 2(초경 경험나누기) / 축하엽서 만들기 문 의 : 고앙여성민우회
(031)919--1195
• 대학내 반성폭력 활동가를 위한 원크삽 일 시 : 2004년 9월 10일(금)(1시""'7시까지) / 11 일(토)(10시""'4시까지) 장 소 : 서울여성플라자 NGO센터 문 의 : 가족과성상담소
46
함께 기는여성
(02)739--8858
(휴훌 민우소식
。)
• 처음01야! 딸/기/챔 캠프"'!! “초경(월경)하는딸들의 기분좋고챔나는캠프에 여러분을초대합니다!!" 여성이 달과 만나는 월경을 그 중에서도 첫 번째 월경을 초경이라 합니다. 이런 초경을축하하는 캠프- 딸기챔 캠프가 열립니다. 초경(월경)파티도 함께 하고 초경(월경)에 대해 얘기하고
아주 예쁜 나만의 월경대도 만들어 봅니다. 그밖에 즐거운 초경을 함께 맞기 위한 여러 가지 재있고 신나는 일이 펼쳐집니다.
• 딸기챔 캠프 하나, 초청캠프 일 시 : 2004년 7월 30일(금) '" 31일(토) 대 상 : 초등학교 5학년 문 의 : 여성환경센터
~ 중1 학생 (서울시 거주 어린이 및 청소넨
(02)734-1045
참가비 : 1 인당 3만원 (정회원 자녀의 경우는
10% 할인해드립 LI 대
준비물 : 초경을 축하하는 마음, 천자르는 가위, 세면도구 인터넷 접수 :
http://www.womenlink.or.kr/ecocamp.php
• 딸기챔캠프 두울, 월정캠프 일 시 : 2004년 8월 6일(금)"'7일(토)
대 상 : 중 2'"고등학생 청소녀와 엄마 (서울시 거주 청소네 문 의 : 서울동북여성민우회 (02).영92-7140 참가비 : 보호자 5만원 (정회원자녀의 경우는
10%
할인해드립니다J
준비물 : 월경을 자랑스러워 하는 마음, 천자르는 가위, 세면도구
인터넷 접수 : http://www.womenlink.or.kr/ecocamp.php
함께 가능여성 -션
(휴 t 민우소식
~
·가을민우여성학교
• 우리 이렇게 실아요! (군포)
• 기초과정 : 여성으로 살아가71 1강 - 내용 · 여자와몸에 대하여
·회월확대의 월선정
·훈비중인 소모임
(서명숙 ‘홉언여성잔혹사 저자 시사저빌 전편집장) - 일시 : 9f7(화) 10시
8월
8월중
-장소 · 일산구청
2강
- 내용 . 아줌마로 살아가기 (징차현실 ‘색녀열전’ 저자 만화개 - 일시 : 9/14(화.) 10시 -장소
4강
-생협 ·환정 소모임 -한부모수다모임
- 내용 · 여자와 L fO l 둠에 대하여 (이경자 절반의 실패’ 저자 소설개 - 일시 : 9/9(목) 10시 -장소·일산구청
3강
- 민주시민교육: 9월 부터
-운영위원비션메이킹
• 자이언트 퍼옛율 이용한
9월
9월중
월경표현워크삽 -강사:바니김
• 문의·
일산구청
군포여성민우회
(03 1)396-0201
- 내용 ’ 영화로 읽어내는 여성의 삶 (주유신 영화비영가, 영연과 강Àf) - 일시 : 9/16(목) 10시 -장소:일산구청
• 우리 이렇게 살아요! (진주)
• 갈등해결 프로그램 과정
‘’
갈등해결 기초과정 (장소 추후 공지)
5강
11 일"'13일(2박 3일)
- 내용 : 갈등해결 이해하기 1-싫에서 갈등이료η (갈등개념, 갈등대응유형, 갈둥의 원인)
- 일시 : 9/21(화) 10시 6강
- 내용 : 갈등해결 이해하기 2-길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면?
8월중
8월
(영회적 갈등해결의 원칙과 방법)
- 내용 : 갈등해결의 여러 방법-협상, 일상의 모든 것이 협~f() 1다 - 일시 : 10m목) 10시
8강
- 내용 : 갈등과 의사 소통 1-듣기의 중요성, 마음으로 듣는 방법 - 일시 : 10/12(화) 10시
@ 갈등해결 심화과정(9.15"'16숙박 프로그램 / 장소 추후 공재
2- 갈등을 만드는 말하기,
해결하는 말하기 /
자녀와 부부간 대회를 어떻게 해야 할까? 10강
갈둥과 의사소통 3-자녀 부부간 대화실습
11강
분노조절→금노는 왜 생기나? 분노를 건ζ녕}게 표출하는 방법
12강
갈등을 예농팅}는 의사결정 방법, 창조적 문제해결 방법 / 여러 갈등 상횡에서의 해결과정 실습
13강
나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문의: 고앙여성민우회 김숙경(031)91 9-1195
48
함께가는여성
·해야해야공부방 -여름방학캠프
19일 "'21 일
- 공부방교사 여름수련회
28일"'29일
.2030여성 우먼리더십 학교
(대전유스호스텔)
7강
갈등과 의사소통
- 상담원 재교육· 집단상담
·해야해야공부방
- 일시 : 10/5(화) 10시
9강
·가족과성상담소
9월
18일
·월훌실훌 번개시장 ·문의:진주여성민우회
(055)743-0410
(*훌 민우 HOT소식
。)
효팩여성민우회 창립1l주년 기념 후원콘서트
2004 WOMAN POWER 인·순·이
웃어근h 여청! 여성성, 길악성에 면el
rv
받았다!
차별의 벽을 넘어 jump! 평등으로 jump! 몸과 마음을 활짝 열고
Jump! Jump!
• 일생1 멋씌워진 편견과 차별의 옷을 벗어 던지고 Jump! • 열정의 리듬과 함꺼] Jump!
모든 차별의 벽을 뛰어 넘어 힘차게
• 성별, 샘,
인종, 나이
Jump! Jump!
우리 안의 수많은 벽을 넘어 Jump!
• 보이지 않는 마음 속 편견의 벽 Jump!
우리가 꿈꾸는 평등 서|상으로 다함께
Jump! Jump!
• 당당하게 모든이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세상으로 Jump! • 자유롭고 명등한삶을 누릴 수 있는세상으로 Jump!
• 일 시 : 2004년 9월 18일(토) 오후 6시 ~8시 • 장소: 세종대학교대양흘 • 주 최 : μh한국여성민우회
www.womenlink:.or.kr
함께가는여성
49
(휴흩 민우 HOT소식
。) 효닥여성민우회 창립17주년 기념 후원콘서트
2004 WOMAN POWER 인·순·이
편건과 차별에 당당히 맞선 여성 인순이! 78년 희자매로 음악을 시작해 올해로 26년째를 맞는 그녀는 폭발적인 가창력과풍부한 감성으로, 열정적인 무대매너와관중을사로잡는 카리스마로, 댄스, 발라드, 트로트, 재즈, 락등모든장르를거침없이 소화해 내는라이브가수로, 지금까지 국민가수로 사랑을 받고 있는 진정한 가요계의 우먼파워이다.
다양한 연령층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그녀 “인순이 그녀 또한 여성으로서, 사회 소수자로서 힘들게 살아왔기 에 그 차별과 편견의 틀을 깨고 당당하게 노래로, 몸짓으로우리사회의 꿈과 희망을 이ψl 하고자한다.
1978 1978 1981 1984 1994 1995 1996
희자매 “실벼를?로 데뷔
뼈C, TBC 중창단상수상
KBS 7대 가수상 수상 KBS7대 가수상 수상
KBS 올해의 가수상 수상 KBS 방송대상 여자 가수상수상 /KBS 올해의 스포츠서울
가수상수상
. SBS 서울가요대상 10대 가수상 수상
SBS 가요대제전 특별상수상 /KBS 올해의 가수상수상
1997
제 4회 대한민국 연예 예술상 국무총리 훈장 수상
1998 1999 2000 2001 2003
뮤지컬 엉ong&D없C냥 전국투어 공연
대한민국국민훈장목련장수상 뉴욕 카네기훌 콘서트 뮤지컬 “시카고n 공연
15집 출시기념 전국투어 콘서트 (10 여개 도시 공연j
'WOMAN P애ER"
전국투어콘서트 (12개 도시 공연)
제일 대한민국부인회 창립 55주년 기념대회 콘서트(동경, 고베)
2004
50
함께7f는여성
'WOMAN POWER" 전국투어콘서트
(휴 t 민우소모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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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운동본부의 모니터팀을 소개합니다. 99년 미디어운동본부가 출범한 이후 이전에 있었던 모니터 팀보다 더 폭넓은 방송모니터를 위 i젠ιIf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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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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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는 민우회의 성격에 좀더 부합하기 위하여 여성주의 관점에서 방송비평을 더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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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였습니다
“. --. “ ’
현재는 2주에 한 번씩 모여 방송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와 함께 모니터할 대상의 프로
그랩을선정하고, 선정된 프로그램을 어떤 시각에서 볼 것인지 함께 논의합니다. 그 논의를바탕 으로 가능하면 한달에 한 번씩 보고서를 낼 계획입니다. 그리고 시의 적절하게 이슈가 되는 프로그램을 모니터 하여 방송사에 의견서도 보내고, 언론에 홍보하기도합니다 침여하고계신회원선생님 모두빙송을바라보는시ζ에 남다르고, 모니터에 대해 열정적입니다. 앞으로 여성주의시각을좀더 담아내서 방송을 비펑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스터디도 함께 할 것입
니다. 저희는방혐1 관심 있는모든분들을늘환영합니다. (연락처
. 효택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02-저4-1046)
@춘천여성민우회 해라 모임을 소개합니다. 새여성학 강의를 마친 1기와 2 기가 여성학 공부를 계속하고 싶은 마음에 후기 모임을 가 졌습니다. 아직 이름을 짖지 못했습니다만, ‘해라’ 라고 하면 어떨까? 했는데, 너무 어감 이 강하다고 해서 다른 이름을 찾는 중입니다 교재는 벨 혹스의 ‘행복한 페미니즘’ 을 가 지고 시작했습니다 가끔 영화도 보기로 했습니다
모임은 매월 2주와 4주 화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한 번은 민우회 사무실에서 다른한 번은 박 물관이나 기타 다른 장소에서 모이기로 했구요. 너무 재미있으면 오찬과함께 수다는 계속가능 합니다. 모임의 구성원들 한분, 한분, 모일 때마다즐거워 헤어지길 아쉬워합니다 또한많은 것을 배 워간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것과 너의 것이 모여서 나의 즐거움과 너의 즐거움이 핍니다.
이 모임을 하면서 가장 아쉬운 점은우리끼리만 이런 즐거움을 나눈다는 것입니다. 더 많은 사람 들이 여성학을 알아가는즐거움을누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여생학에 관한새내기를모집 합니다 . 오시면 대환영입니다 (연락처 . 춘천여성민우회
033-255-5557)
항P힘厭뼈껴싣L효조
(휴 t 독자마당
~
l룰훨‘
·E휠렘렐-‘
·축하합니다
회원이 민우회의 주인입니다.
이옥경선생님께서 전국단위의 종합일간지사상최초의여성편집국장으로 내일
「함께가는 여성」에 대한 독자 여러분의 의견을 듣습니다함께가는 여성」을 읽
신문의새 편집국ε10 1 되녔습니다.
고 느낀 점이나 민우회에 바라는 의견을 보내주시면 〈독자마당〉을 통해 소개해 드립니다 채택된 의견에 대해서는 민우회가 마련한 감사의 선울을 드립니다
• 읽어.뾰l요
I ...…• l
유소림선생님꺼써 「샘키우시고 죽어가르치시네」리는 꼬
. ."꾀 카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침여 부탁드립니다
*
독자 의견은 민우회 이메일 mlnw。α1!lwomenlink.or.kr.로 보내주시연 될니다.
제목으로기족이야기를담은책을내셨습니다
지난 ’5.6월’호에 대해 보내주신 의견입니다.
- [표지] 신선 vs 좀 Q핸}느낌 .놀러.2Ail요
- ['읽 기의 용이성] 기독성이 있었다
안녕하세요! 민우회 단비에서활동하는유수용입니다
- [내용] 총선관련대담은더지면을흥빼해서 라도 더 구체적인이야기를많이
아는 분은알고 있듯이 서울생활접고 시골와서 할일이 마땅히 없어서집 하나 잘
담았어야했다. 외부에서 새로운대답자를 ξH아새로운시각의비판
지어 꾸미며살고있답니다 흔히 밀당}길유럽식 민믿떼라고 히는펜션입니다.
을담%뻐도 좋았을 것. / 대체적으로회원이야기가 좋았다
본체의집에연결된 5개의방을여유로만들어 손님을받고있지요 이곳에 대해서는 대행업체인 ‘btφ://www.Oll멍JSi.onrom"에들어가면 χ써l히 볼수있고저희 개인홍피 인 'btφ://빼W 없밍n맹JSi.onrom"어1
가도볼수있습니다 민우회회원탬게본 금액에서 10'l'o'훌엔율을적용뼈 제공하과합니다 딴,금 토 제왜 저희집많이 이황H주세요
* 문의
031--B75-1807로 미리 연락을 하시면 자체 예약으로 잡아 놓습니다
물품으로 민우회를 후원해 주십시오 효백여성민우회에서는 중고 검퓨터(멘티엄 11101상흩고모니터 등 사무기기를 기증해주실 분을 애E써 기다립니다.
생생 날아가는 컴퓨터처럼 민우회 활동도 생생 날고 싶어요
전화 02-737-57없 메일 minwα:J@womenlink.or. kr로 연락 주세요
M
l흩펠펄필일톨-‘ 가수미 강건욱 강경희 ζ벼|연 강소영 강시현 강은옥 강현옥 고연숙 고영숙 고예정 고은주 고진식 고절환 고한석 구대용 구정생 권복순 권성칠 권윤이
권윤주 권은희 길인구 김경애 김경옥 김기도 김기숙 김나현 김영혜 김미라 김미영 김민정 김석호 김선아 김성중 김세준 김수정 김숙현 김애영 김영선 김영순 김영신 김영예 김영옥 김유진 김은경 김임지영 김주숙 김지숙 김지현 김 진 김채현 김태선 김학영 김현정 김형기 김화심 김희선 나혜원 노재윤 류진혜 문은경 박미희 박보연 박선영 박성우 박성진 박세란 박소연 빅뻔진 빅명미 I;!j앵우 박영희 박원순 박윤희 박은경 빅인정 박정숙 박정애 박준정 뿌연경 벅찬진 박태균 박혜정 백선희 백예현 변미희 서하나 석민선 성숙경 손계희 송문호 송은영 송일순 신유미 심S엘 심용선 안민영 인성혜 인송희 g영권 엄성미 오주희 우희종 유경미 유 정 유죠수 유현이 유혜영 윤성은 윤승미 윤종관 윤해숙 01가영 이경순 이경하 따숙경 이덕배 이영복 이미경 이미선 이미영 01사남 이선아 이선용 이선하 이성남 01소연 이숙경 이순성 이순희 이승휴 이앙희 이연수 이연진 이옥임 이은주 이인덕 이접수 이정미
이종학 이주연 이주희 이지영 이지윤 이지현 이죠먹 이혜숙 이혀|순 01호금 01효진 임선정 임수진 임순애 임효석 장세헌 장순상 징연선 장윤경 장윤재 장은진 장춘수 ε벼|영 전미현 전싣명 전상희 정경숙 정계자 정금나 정기축 정선웅 정윤희 정은희 정지영 정현아 저|종길 조병순 조인정 조주은 주영선
주절호 주현정 진미옥 죠냐희 진인복 천지연 최단비 최대옥 최랑규 최성원 최수영 최승희 최용익 최 은 특망삼 한은경 효빼경 한희영 흘영수 홍영숙 홍전수 흥지항 횡정혜 횡준연 황희영 5월말부터 7월 16일까지 가입하신 회원님들이십니다
52
함께가는여성
gl청 L탤외한원으료 내면의소리에귀기울이고쏠직해지는시간
내 안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수 많은 나를 끄집어내서
인정하고 보듬어 주는 지간을 까지는 것. 이것이 바로 나를 진정으로 쉬케하는 휴가가 아닐까?
글 l 흥미용
사진 1 차은주
가족과성상담소
02-739-8858
팩스
02-739-8871
미디어운동본부
02-734-1046
팩스
02-739-8871
여성노동센터
02-736-7883
팩스
02-736-5766
02-734-1045
팩스
02-736-5766
02-581-1 675
팩스
02-3679-2202
02-2643-1253
팩스
02-3492-7140
팩스
고앙여성민우회
031-919-1195
팩스
광주여성민우회
062-529-0383
팩스
군포여성민우회
031-396-0201
김포여성민우회
031-986-6007
원주여성민우회
인천여성민우회
상담 02-739-1366~7
매장
02-2643-6060
02-3493- 9221
매장
02-3492-9999
031-919-1194
매장
031-919-1774
062-225-0152
상담
062-52 1-1 366
팩스
031-394-2343
상담
031-399-0201
팩스
031-985-0443
상담
031-986- 7942
033-732-4116
팩스
033-744-0113
상담
033-744-4117
032-525- 2219
팩스
032-525-2256
진주여성민우회
055-743-0410
팩스
055-746-9771
상담
055-747-1366
춘천여성민우회
033-255-5557
팩스
033-243-9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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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02-459-3519
상담
031-919-1366
참여하는 여성이 아름답다/ 여성이 웃는다/ 세상이 웃는다/
~ 한국어성민우회 110-102
서울시 증로구 평동
27- 9 동영빌딩
4층
T.02-737-5763 F.02-736-5766
hllp://www.womenl ink.or.kr(minwoo@womenlink.or.kr)
~얀국어성민우획
홉廳劉 ”끽
특주
'11
스토리
織 빼
먼우프리혼
시민샤회의 새로운 발전모텔 !
건강가정기본법을 넘어서
여성들이여 볼륨을높여라
2004 회원활통가 워크삽
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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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 .09 .10
소리 ìf 들리세요?
무슨소리 ìf 들리센요l ìJ을소21 7낳골01소근/ ...
글| 차은주
사진 l 차은주
C ontents 특집 l ‘ 17’ 스토리
1 1. 생일 1 1I .익박 1]][. 열정
生日
-
민우회 17주년! 축하해요
熱情-그 열정의 순간속으로~
14 18 20
- 김창연 - 늘바람
- 권미혁
22 26
여성운동 다앙다색 | 장애여성공감에는 열정이 있다
- 이시은
30
매체비평
- 윤정주
32
역사속 여성들 | 로자 룩셈부르크
-강도은
34
킬럼 ·
- 유기성
37
김선화
40
반쪽이
) 김애경
45 47
- 편집부
48
면집부
52
l
여성의 눈으로 본 신데렐라
창 | 그새벽의 긍강경
12004 회원활동가 워크삽 0 1한사람의 8 1살다보면
열걸음을 열 사람의 한걸음으로 · ‘
자주
종종 .. .
민우소식 | 민우소식 민우소모임
l 소모임
소개
2004. 09 · 10
j 효랙여 성민 우회
밭행인 { 김상희 편집인 1 최영속 편집위원
l 권미 혁 오정이 유기성 인은숙 정은숙 l 큰사람기획 (02-756냉430~3)
발행일 1 2004년 9월 30일 통권 1 64호 전화
김희정
- 윤홍식
회원이야기
주소
’협동’ 의 현장
ing 0 1건강가정기본법을 넘어 서 8 1여성들이여 볼륨을 높여라
현E뻐1서
디자인
10
편집부
민우 프리즘 | 시민사회의 새로운 발전모댈
발행처
조효제
편집부
I N . 의미 意味 -17가지의 민우회 의미 키워드를찾아서~
Action 0 1Hee.’ s Diary - 소비자, 생산자, ‘참여’ 와 8 1양육책임을나누자 1 8 1대학내에서 성폭력 사건 지 원하기
편집부
02 03 04 06
면집부
約東-함께가는그길위에서~
! 서울시 종로구 영동 I 02-737-5763
27명 동영빌딩 4흥
진승 1 02-경6-5766
이메월 I minw oo@wornenlink.or.kr
흥미용 횡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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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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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스토리
I www.womenlink.or.kr
1.생일
민우회 17주년! 축하해요! 민우회는 1987년 9월 12 일 창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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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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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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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I . 약속
함께가는그길위에서~ 한국여성민우회가 벌써 17살이 되었습니다. ‘함께가는 여성운동’
, ‘참여하는 여성운동’ , ‘생활 속의 여성운동’
이는 민우회가 걸어온 여성운동입니다. 여성들이 자신의 일상 안에 서 자신의 삶을 결 정할 힘을 키우고 제도와 문화를 바꾸어내기 위한 생활 속의 참여하는 여성운동은 계속 될 것입니다. 자신과 세상의 변화를 주도해가면서 처음 우리의 시작이 그러했듯이 언제나 ‘새로운 여성운동’ 의 길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Since 1987 · Now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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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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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 열정
한국여성민우회 창립 17주년 기념 후원 콘서트
WomanPower 인순이 웃어라, 여성!
그열정의순잔속으로~ 지난 9월 18일(토) 서|종대학교 대앙홀에서는
[2004 효택여성민우회
창립 17주년 기념 후원 콘서트.-Woman Power 인순이 웃어라, 여성!l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이날 콘서트에는 민우회 회원들과 일반 관객 그리고 Daum 미즈넷과 공동으로 진행된 [17인의 Of름다운 도전R로 선정된 17인의
주인공들이 함께 하여 3,000여석의 좌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이날 콘서트에는 민우회와 함께 뜻갚은 우정을 나누는 9월의 여고모임을 갖은 차정희 회원, 엄마어l게 민우회와 함께 행복한 추억을
선물하고따서 침석한 황인아 회원 등 많은 회원들과 회원들의 지인 그리고 민우회와 공감하고자 하는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정말 모두가 흥겁고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축제의 효tof당이 되었습니다. [편집자주]
그날을 기 억해! 그리고 간직해! “민우회 17주년! 정말 멋진 여성운동의 역사이다. 더불어 인순이! 그녀의 열정적인 무대매너는 정말 멋졌다. 그 안에 있 었던 나 또한 멋진 열정의 소유자!!^'、 ”
“가족들과 함께 간 콘서트! 정말 환상적이었다. 먼저 그녀의 화려한 무대매너와 모든 장르를 넘나드는 가창력에 놀랐고 남녀노소 누구라 할 것 없이 흥겨운 리듬에 몸을 맡기는 관객들에게 놀랐다. 소리를 얼마나 질렀는지 목이 다 아플 지경 이다. 콘서트가 끝나고도 여운이 남아 기촉들과 노래방을 찾았다. 왜 ‘웃어라 여성!’ 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엄마도 나도 언니도 모두 활짝 웃었을 수 있었기에…” “서태지 콘서트 이후 처음이다. 이런 공연 ... 정말 재미있었고, 좋은 추억을 또 하나 만들었다. 내가 민우회 회원으로 민우회의 친구인 게 정말 좋다. 아무리 생각해도 친구 하나는 정말 잘 둔 것 같다
윗글은 콘서트에 함께 하셨던 분들이
”콘서트 후71"로 보내주신 글입니다.
민우회 창립 17주년기념후원콘서트에 함께 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한국여성민우회
연- 함께7 f는여성
한국여성인우회 창립 17주년 기녕 후원 콘서트
Wornan Power 인순이 웃어라,
여성!
그열정의순잔속으로
쫓컸 JI、프료
p3
사진 l 최정은영 (참가회원)
함께가는여성 -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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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X 니 γ 스토리 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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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의미짧
17가지의 민우회 의미
키워드를찾아서~!! 여러분은 한국여성민우회’ 하면 제일 먼저 무엇이 떠오르나요?
아마도 민우회의 다%¥한 활동 만큼이나 무수한 단어와 이미지들이 민우회의 지난 17년간의 활동과 역사를 담고 의미 있게 다가올 것입니다. 지난 1987년부터 민우회 안에는 많은 의미들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 의미들이 만나서 현재 그리고 미래의 ‘새로운 여 성운동의 역새 를 의미 있게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민우회 창립 17주년을 맞이하여 민우회 속 17가지의 ‘의미 커워드’ 들을 찾아보 고자합니다. 아래의 커워드들은 민우회 회원들과 상근 활동가들이 “민우회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대답으로 나온 키 워드들입니다. 그중 가장 많이 나옹 17가지의 ‘의미 커워드’ 를 만나보겠습니다. -편집자주-
q흐- 함께가는여성
1.웃어라, 여성!
3.
‘웃어라-!!’ 웬 여성단체가 코미디 프로그램
민우회는 지난 17 년간 여성 대중들과 함께
여성대중운동
지역 생활 공간을 여성의 생각으로, 여성의 힘
5. 지역여성운동
도 아니고 자꾸만 웃으라고 합니다.
‘함께가는 여성운동’ , ‘참여하는 여성운동’ ,
으로, 여성의 손으로 바꿔가는 지역여성민우
왜일까요? 민우회가 만드는 웃음은 명등을 말
‘생활속의 여성운통’ 의 여성대중운동의 역사
하는 웃음입니다. 그녀에게 웃음을 가져다 주
를 만들어 왔습니다 여성들이 자신의 일상 안
동’입니다
고 여성이 웃을 수 있는 그런 세상, 이 땅의 모
에서 , 자신의 삶을 결정할 힘을 카우고, 제도
여성의 생활 속에서, 여성이 느끼는 문제 속에
든 여성들과 민우회가 꿈꾸는 세상 아닐까요?
와 문화를 바꾸어내기 위한 생활 속의 참여하
서 , 지역의 울타리를 넘어 사회의 변화를 만들
“여성이 웃는다! 세상이 웃는다!" 여성들이 웃
는 여성운동은 민우회의 의미 그 자체입니다.
어가는 지역여성민우회 활동은 다양하답니다.
회는 민우회가 만들어가는 ‘생활 속의 여성운
는 세상 당신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웃음은
건강한 먹거리를통해 농촌과도시, 환경과 인
민우회의 중요한 의미 커워드입니다.
간을 소통하게 하는 생활협동조합운동, 녹색 가게, 지방자치단체 여성정책과 예산분석 · 의 회방청 · 간담회 등을 통한 지방정치 감시활
동, 한부모(지원)활동, 가족과성 · 성폭력 상담
활동, 명화와 통일을 위한 활동 그리고 일상적 인 강좌와 소모임, 수다카메 등으로 지역여성 들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는 아주 중요한 의 미커워드랍니다.
2.
함께가는여성
「함께가는 여성」은 민우회의 격월간 소식지입
4. 다양성 민우회 안에는 노동, 환경, 가족과 성 , 상담, 미디어, 여성의 몸과건강등다0,1'한이슈들이
니다. 1987년 발간되어 2004년 겨울호로 통
있습니다. 민우회 안에는 10대에서 80대까지
권 164호를 맞이하였습니다함께가는 여성」
다%탤 연령층의 회원들이 있습니다. 이렇듯
은 한국여성운통의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민우회안에는 다양다색의 느낌들이 공존합니
80년대를 지나 90년대 그리고 2000년대 한
다. 민우회 안에는 다0,1'한 생각들이 공유되고
국여성민우회의 변천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공존합니다. 민우회 그 자체가 다양성의 의미
의미들의 창고라고도 할 수 있지요
있는키워드입니다.
홉뚫웠뚫
6. 츰뼈 “참여하는 여성이 아름답다η
민우회 활동의 모토이며 키워드입니다 민우 회의 모든 활동들은 회원들의 참여와 움직임
벼맺~
으로 하나하나 이루어집니다. 민우회의 모든 활동은 삶의 현장 곳곳에서 여 성의 즐거운 참여로, 여성의 목소리를 만들어 가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민우회 활동의 힘은 여성의 참여로, 자신의 삶의 변화를 만들어내
고 사회의 변화를 이꿀어나가는 것입니다. 그
함께가는여성 -므Z
래서 민우회의 활통에는 즐거움과 생동감이
성녹색생협으로 여성운동에 그리고 환경, 생
한부모’ 는 호칭을 넘어서 생활 속에 뿌리박
있습니다.
협운동에 중요한 의미 커워드입니다.
혀 있는 사회 편견을 바꾸어가는, 그리고 바꿔 낸 민우회의 활통을 담아내는 의미 커워드입
니다
d앓책靈;콰;쐐 상I
I 7.
웃어라 명절!
9.
민우회상담
환
Ii
셔.~ ~l
•
쉰l
호|원 그리고 회원소모임
지난 5 년간 “웃어라, 명절!" 캠페인은 여자도
민우회 상담은 여성주의상담을 원칙으로 여성
11.
남자도, 아이도 어른도, 며느리 , 딸, 아들도
의 인권과성명둥실현을목표로활동합니다.
민우회 명통 사무실과 11개 지역 사무실에 가
함께 일하고 함께 쉬는 신나는 명절 , 모든 가
1987년 창립부터 지금까지, 여성노동, 가족,
면 여성주의 인권 위원회, 고용명등 노동법 연
족이 즐길 수 있는 웃는 명절 만들기 공감대를
성에 관련한 상담을 통해 현실에서 겪고 있는
구위원회, 여성주의 영어자료 읽기 위원회 , 외
만들어낸 일등 공신입니다.
여성들의 문제점들을 밝혀내고 사회 관습과
국어 모임, 신입상담원 모임 , 자원활통가 모
1999년 추석부터 ‘좋은 명절 만드는 다섯 가
면견에 함께 싸우고 해결하면서 여성운동의
임 , 여성환경소모임 Eco끼리 , 모니터분과위
지 방법’ , ‘함께 일하고 함께 쉬는 신나는 명
패러다임을 만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원회, 생강모임, 풍물패 단비 , 여성학소모임,
절’ 등 대안명절문화 만들기를 통해 현재의
여성주의 상담활동이라는 새로운 상담 영역을
발도로프인형만들기소모임, 미디어소모임, 한 부모성장자조모임, 여우만모임, 솔로예찬 모
명절문빽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보고, 함꺼l 새
만들어 가고 있는 민우회 상당은 현실 사회에
로운 명절 문화로서의 I영등 명절를 민들어 오
서 고통을 겪고 있는 여성들과 호흡하는 또하
임,수다카페,성매매조사모임,진주여성민우
고 있습니다. 명절과의 명등한 만남!! 그 의미
나의 의미 키워드 입니다.
축구단, 단독비행 등의 소모임들이 다양한 내
는 앞으로도 계속될니다. 쭈우욱~
용을 갖고 회원들에게 신나는 의미로 다가갑
~한g 센rJ<~ .... ‘
靈 繼싫웰옳헬싫F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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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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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민우회생협
10.
민우회 생활공통체 운동으로 시작된 민우회
한부모( 한부모의 ‘한’이란 하나’ 라는 의미
12.
생협은 올해로 15살이 되었습니다.
와 함께 한가위’
2001년 5월, 생활 속의 기부문화를 새로운 시
여성들이 힘을 모아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다’ , ‘가득하다’ , ‘크다’ 의 뭇을 가진 우리말
민문화로 만들자는 기대와 설레임으로 걷기대
를 나누는 일에서 시작하여 유기놓볍씨키우기
입니다J 가족이란 사별 , 이흔, 비흔(미흔) , 별
회는 시작되어 2003년까지 3차례의 대회가
한부모 , 한강’ 에서 처럼 ‘온전한
걷기대회
캠페인, 여성생산자와의 교류회, 식생활지기
거 등으로 인해 한부모가 자녀를 O.}육하는 가
남산에서 개최되었답니다 걷기 대회는 단순히
교육,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등을 통해 생산
족으로 가족의 다양성이 인정되는 사회를 만
민우회의 재정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벤트
자와 소비자와 함께 환경을 지키고, 바람직한
들기 위한 민우회의 활동 속에서 만들어진 새
가 아닌 생활 속의 기부문화와 나눔을 실천하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민우회 생협은 여
로운의미입니다.
는 걷기 축제이죠. ‘보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
함께 7f는여성
해지는’ 세상을 위해 내딛는 그 발걸음들은 민
들기 바느질, 각종 홍보물 만들기, 우편발송
의, 각 이슈별 회의 그리고 또 회의, 회의 .. 그
우회의 아주 소중한 의미 커워드랍니다.
작업, 오래된 컴퓨터 수리 등등 정말 못하는
들은 골수 회의주의자다?! 자주 종종 회의로
몸탤빨컸펀j철향풋평!판휴;
게 없는 사람들입니다. 아침에서 늦은 밤까지
하루 일과를 마감할 때도 있습니다. 논쟁과 토
불켜진 명동 민우회 사무실에서 그리고 각 지
론으로 정말 진을 빠지도록 하는 회의는 민우
1끼~‘’rEì ε~‘‘-‘- ‘‘’
’
l BIIi'!'iiτ!II’ |’
펠土C판평월감파£섣I객평:껴않 7짧쉰紀섣월?깐씨I‘ 짝짧째l ;뇨 111 i꺼 느-第빨냥파(쟁 æa ~ (11‘、 r ‘..:J .'4l ‘씨 ..-! 、 간 y •
’
13.
역 사무실에서 각자의 역할을 멋지게 하고, 뿐
회의 다양한 활통의 든든한 백그라운드이기도
만아니라 번외로 아주 다%댄i 일들을 씩씩하
합니다. 하지만 민우회 상근활동가들은 ‘회
게 해내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땀방울이야
의’ 하면 알러지 반응을 보이기도 한답니다.
말로 민우회의 의미로 영원히 기억될 키워드
민우회에서
가아닐까요?
지닌 커워드일지도 모른답니다.
‘회의’ 는 달콤 씹싸름한 의미를
17. 옥상
캠페인
명동 민우회 사무실에는 몇 가지 전설적인 공
생활 속의 여성운동, 참여하는 여성운동을 만
간이있습니다
들어가는 민우회는 생활 속의 의식 개혁을 위
자주 멈춰버려 119구조대를 출동시키는 무서
한 다OJ한 캠페인 활동을 벌여오고 있습니다.
운 엘리베이터, 아무도 본적 없으나 이름만 존
‘나의 여성차별 드러내기, 21서l 기 명등세우기
재하는 화장실에 귀신이 산다’ 의 주인공 ‘수
나여기캠페인 (1999)’ , ‘참여하는 여성이 아
진이’ 야근송}는 상근활동가에게 식은땀을 선
름답다 캠페인 (2000)’ , ‘성명퉁한 직장문화
사하곤 하지요 그리고 민우회의 하늘아래 천
별칭
만들기 캠페인 (2002)’ , ‘평등명절 만들기 캠
15.
페인(1999~2004)’ , ‘게시판 여론 문화 만들
생기, 허브, 달개비, 늘바람, 공기, 사자, 나디
상근활통가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찾아서 영
기 캠페인 (2002)’ , ‘내 몸의 주인은 나 캠페인
아, 광녀니, 주가이, 똥글이, 퉁퉁, 아기곰, 심
화 한펀을 찍는 이곳은 광화문이 한눈에 바라
(2000~2004)’ , ‘생리 대 가격 인하 캠페인
뽀, 여유, 오탱, 박뽕, 곰, 여진 · 이것이 무엇
다 보이고 시원한 바람으로 그들을 달래주는
(2002)’ , ‘출산문화 바꾸기 캠페인 (200 1)’ , ‘ 평등한 일 · 출산 · 양육을 위한 캠페인 (2001 ~2002)’ 생활 속의 이슈들에서 시작되
이냐면요? 민우회 상근활동가들의 별칭이랍
마법과도 같은 공간입니다. 이 공간이야 말로
는 민우회의 캠페인은 13, 000회원들과 시민 들과 호흡하는 의미 키워드 입니다.
타파할 수 있습니다. 직책, 나이에 상관없이
국 ‘평동 민우회 빌딩 옥상’ 이 있답니다. 지친
니다.
한박자 천천히’ 로 다가오는 의미 있는 공간
별칭을 부르면 이런 점이 좋다?! 연령주의 를
일것입니다. 웰
의사소통의 원활하게 할 수 있습니다. 상근활동가뿐만 아니라 회원들까지, 민우회
-
~‘·‘
훌훌IB:WI를따↓IIII1ìol
~
~9me~흩에_. .... .. lI ft에-
활동가들에겐 별청은 자유롭습니다. 이제는
-톨~흩…I!!!!휠
실명보다 더 친숙한 별칭 11 민우회 안의 또하
lI;;:::ilm…Í1 '_i~
나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키워드입니다
4
빼빼", M ,">>‘
l~.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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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 ii:!!III를톨톨-
• ...~~~
16: 호|으| 중앙위원회 회의, 상임집행위원회 회의, 사무
국장 회의 , 각 센터회의, 팀회의 , 외부 연대회
14. 상근활동가 그녀들에겐 “불가능이란 없다”를 몸소 실천하 는사람들이 민우회에 있습니다 또한 그녀들은 “변신의 귀채”이지요 이벤트 기획, 웹디자인, 무거운 짐 옮기기, 광고카피 만들기, 편집디자인 , 산지견학 가이드, 딸기
쟁과 유자차 만들기 , 전화 교환, 연생리대 만
함께가는여성-으
• •
민우| 프리츰|
_
I www.womenlink.o r. kr
시면사회의 새로운발전모텔 조효제
들어가면서 한국의 시민사회는 현재 소리 없는 변화의 와중에 있다.
보다 질적인 발전에 더욱 관심을 갖는 분들과 함께 나누 고싶은대화이다.
이러한 변회는 시민사회의 모든 측면에서 동시에 진행되 고 있으며 그것이 우리에게 주는 도전은 강력하고 위협적
이다.
변화의 중심에 선 시민사회
그러나 나는 이러한 도전에 시민사회가 어떻게 대응하느
시민사회가 직면한 변화로 우선 ‘환경’ 의 변화를 살펴보
냐에 따라 우리 시민사회의 존립 자체가 결정된다고 보지
자. 아시다시피 2002년 대선과 2004년 총선을 거치면서
는 않는다. 한국 시민사회의 생명력과 역사적 연원에 비
한국에도 자유주의적Üiberal) 민주주의의 조건이 최소한
추어 하는 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도
제도상으로는 정착되는 것처럼 보인다. 상대적으로 진보
전을 무시해도 좋다는 말은 아니다. 오히려 한국 시민사
적인 정권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의 탄생과 노동자 정
회가 내실 있게, 유의미하게 발전하려면 이러한 도전에
당의 의회진출이 그러한 조건이다.
제대로 대응해야 한다고 믿는다. 따라서 이 글은 한국 시
지난 4월 총선 직후 시민사회가 그 동안 요구하던 의제의
민사회의 단순한 지속성을 넘어 보다 바람직한 발전모댈
상당부분을 정치사회가 달성한 상태에서 앞으로 시민사회
을 모색하는 사람들, 다시 말해 시민사회의 양적인 성장
에게 남은 영역이 무엇인가 õ}는 논의가 상당히 무성했었
조뜨- 힘꺼|가는여성
다. 그러나 그 후 반 년간 진행된 일련의 정치상황을 보면
서울과 지방 간 자발조직의 분포는 더욱 중앙으로 경사되
아직도 정치사회는 사회적 의제의 제도정치권 수렴과 주
는 것 같고 일반회원의 증가가 시민사회의 양적 팽창보다
도에 실패한 것 같고, 시민사회의 역할이 급격히 줄어든
멀어지는현상이 보인다. 각단체가활동가충원의 어려웅
것 같지도 않다. 또한 우리는 한편으로 제도정치의 정상
을 호소하기 시작한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상근
화,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 시민사회의 운신의 폭이 서로
활동가중심으로시민사회단체를이해하는관점도여전히
제로섬 관계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 어쩌면
뿌리 깊게 남아 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구조 차원에서
우리의 독특한 민주화 경험으로 인해 리버럴 대의민주주
가장 큰 변회는 정부 재정지원에 대한 시민사회단체의 태
의가 제대로 정착하기도 전에 이미 시민사회의 직접 민주
도변화이다. 얼마 전 시민의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조사대
주의형 개입관행이 정치과정에 고착되었을 가능성이 높
상 단체 중 약 60퍼센트가 정부의 재정지원을 찬성했다고
다. 좋든 싫든 이것이 우리 민주주의의 현실이다.
한다. 가치판단 여부를 떠나 이것은 중요한 변화다. 시민
따라서 민주주의의 진전이 시민사회의 활동량을 감소시키
사회의 재정적 구조를 국가에 의존하는 것에 대해 시민사
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히려 시민사회를 근원적으로
회단체 스스로가 긍정적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불
변화시키는 환경적 요소로서 시민사회 자체의 급격한 팽
과 몇 년 전과 비교하더라도 혁명적인 인식변화이다. 물론
창과 분화를 들어야 할 것 같다.
이것은 아직 인식의 변화일 뿐이지만 정부의 재정지원이
한국 시민사회는 더 이상 동질적이지 않다 시민사회와 시
제도화되고 더욱 늘어난다면 시민사회의 구조에는 근본적
민운동이 같다는 말도 옛날이야기다. 시민사회운동이 시
인 변화가 발생할 것이다.
민사회의 공적인 활동영역에서 여전히 중심적 역할을 하 고 있으나 전통적인 시민사회운동이 아닌 이질적 시민사
시민사회의 가치’ 의 변화도 결묘 작지 않게 일어나고 있
회 요소들이 많이 출현했다. 소위 우파수구적 ‘시민’운동
다. 민주화와계급정치 지향적이고, 위계/권위적이며 가부
이 늘어났고 이익집단 정치가 시민사회에 만연해 있다. 시
장적이던 시민사회운동에 이제야 신사회운동형 웅직임이
민사회운동 양식을 모방한 권익단체는 말할 것도 없고 전
뿌리내리고 있다. 신사회운동론이 담론 차원에서 소개되
투적 이익집단 정치의 특정을 갖춘 조직들이 많이 관찰된
고 토론된지 거의 십년만에 현실 속에서 신사회운동이 등
다. 시민사회의 환경적 변화 중 이러한 ‘퇴행적 시민사회’
장한 것이다. 이것은 시민사회운동의 가치가 급속히 다양
의 요소가 가장 근본적인 변화가 아닐까 한다.
하게 분화되고 있고 다른 와미에서 급진화되고 있음을 돗 한다. 한 예로 필자는 최근 ‘양성 평등’ 이라는 말에 이성
다음으로 시민사회의 ‘구조’ 의 변화를 거론할 수 있겠다.
애중심적 사고가 포함되어 있다는 비판을 듣고 내심 놀란
함께가는여성
뜨
적이 있다. 이제 기존의 어떤 시민사회적 가치도 항구적인 ‘패권적’ 위치를 자신할 수 없게 되었다.
보편적 인권, 지속가능한 발전, 전통적 펑화, 노동운동, 제 3세계 개발, 양성평등, 국내중심운동 등 모든 기존가치들 이 새로운 관점에서 도전받고 있다. 여 성운동도 이러한 가
치 차원의 담론변화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민사회의 ‘영향력’ 의 변화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한편으로 시민사회는담론주도세력으로서 영향
력 확보에 성공했고, 다른 한편으로 권력의 핵심적 제도들
에 대해 상당한 접근성을 확보했다. 예를 들어 10년 경력 시민사회운동가의 전화번호부에 정부나 집권여당으로 진 출한 동료의 전화번호가 몇 개나 되는지 스스로 간단히 확 인해볼수있을것이다.
시민사회가 ‘권력화’ 되었다는 말은 부정확한 인식이지만 시민사회의 영향력이 더 이상 ‘변방의 고독한 목소리’가
아닌 점 역시 명백하다. 따라서 시민사회는 거버넌스, 대 안제시, 정책공동체 참여 등의 형태로 그 영향력을 행사해 줄 것을 요청받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 영향력에는 항상 책임이 따른다는 점 을 배우고 있다. 또한 우리는 위에서
말한 환경, 구조, 가치 등의 차원이 고루 발육되지 않은 상 태에서 영향력만 늘어날 때 ‘영향력 피로증세’ 가 나타날
수도 있음을 경험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한국 시민사회는 환경, 구조, 가치, 영향력의 네 가지 차원에서 모두 전무후 무한 변화를 겪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프一 함꺼I7 f는여성
시민사회가직면한도전 이러한 변화들은 우리 시민사회에 큰 도전으로 작용하고 있다. 크게 나누어 세 가지의 도전이 있다고 생각된다. 우
선, 직접 민주주의적 개입관행이 정착된 한국 민주주의 현 실에서 ‘대의적’ 민주주의와시민사회가어떻게 건설적인
공존모벨을 찾을 수 있느냐 여부가 본질적인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진보적인 사람 중에도 민주주의의 운영이 결 국은 제대로 된 정당정치의 틀 안에서 해결되는 것이 옳다
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 이런 ‘대의민주주의’ 의 신봉자들은 시민사회운동의 역할 이 필요한 시대가 있었지만 그런 시절은 특수한 역사적 맥
락이고 앞으로 정당정치가 착근할수록 시민사회단체의 역 할이 줄어드는 것이 오히려 정상이라고 믿는다. 이 같은 도전에 대해 시민사회는 가장 훌륭한 대의 민주주의 하에 서도 왜 시민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며, 시민사회의 기여 없
이는 왜 대의 민주주의 자체가 제대로 작동할 수 없는지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 진정한 거벼넌스의 비밀이 숨어 있을것이다.
둘째, 시민사회의 구조 차원에서 핵심 적 인 재정의 문제 를 국가와 공유하려는 경향은 그 자체로서 시민사회에 중요
한 도전이 되고 있다. 나폴레옹의 군사격언에 “신병은 전 략을 논하고 노병은 병참을 걱정한다”라는 말이 있다. 이 것은 만고의 진리다. 병참을 독자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면 전쟁에서 필패한다. 우리나라에 ‘식량주권’ 이 펼요한 것
처럼 시민사회에는 ‘재정주권’ 이 펼요하다. 재정주권은
이러한 도전들은 우리 의식의 혁명적인 전환을 요구하며
결국 열성회원들이 자기가 사랑하는 단체를 스스로 먹여
이런 전환 없이는 시민사회운동의 질적인 도약이 불가능
살리고 지켜낸다는 뭇이다. 물론 나는 시민사회단체가 어
할 것이다.
떤 경우에도 국가나 기업으로부터 지원을 받아서는 안 된
다고 말핸 게 아니다. 단체가 복지제공형 , 현장활동형
조직일 경우 재정지원은 많붉록 좋을 것이다 또한 지원 의 성격에 따라서 문제를 다르게 볼 여지도 있다. 하지만 단체의 특성상 비판정신이 필요하고 주창활동을 하는 다 체일 경우 재정보조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보아 시민사회운동은 재정지원을 정당화하는
논리에 동조하기보다, 재정자립과 독립성 유지를 위한, 힘 들지만 가치 있는 도전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할 의무가 있다.
나오면서 서두에서 말한 것처럼 호댁에서 시민사회는 어떻게 두더 라도 존속에 관한 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우리가 시민사회의 질적인 변화를 갈망하고 그것을 통해 새로운 사회발전 모벨을 추동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현재 상태를 넘어서려는 철저한 이성과 계몽이 필요할 것이다.
이 글에서 나는 우리 시민사회가 현재 몇 가지 큰 변화에 직면해 있고 그것이 우리에게 어떠한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는지를 설명하였다. 또한 이러한 도전을 회피하여 선택 하지 않은 변화를 강요당하는 것보다, 시민사회가 주체적
셋째 , 시민사회는 새로운 가치에 대해 급진적 모색을 해야 할 도전에 직면해 있다. 나는 한국 시민사회가 근본적인 의미에서 충분히 급진적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예를 들어 유가가 오른 것을 화석연료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절호의
으로 변화를 주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그것 을 위해서 억압적 권력과 제도에 대한 투쟁만픔이나, 연성 권력과자본과 내부의 적에 대한투쟁도 치열해야함을 역 설하였다.웰
기회라고 환영한 운동가가 몇이나 될까? 복지국가 건 설을 위해 필수적인 세금인상 운동을 벌이는 단체가 몇이나 될 까? 권익형 이익집단 정치에 대해 과거의 대정부 투쟁만
조효저 11 성공회대학교 NGO대학원 교수
큼 강력한 투쟁을 벌일 태세가 되어 있는 단체가 얼마나
역저서로 이GO의 시대), <전지구적 변환), 〈지구시민사회〉 퉁이 있다
될까? 언제쯤이면 시민사회단체 내에도 노동조합이 설립 될 수 있을까? 또는 상근조직 을 철폐하고 완전 자원활동 가 체제로 전환하는 단체가 나올 수는 없을까?
함께가능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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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s Diary 소비자 생산자, 참여’ 와 ‘협동’ 의 현장
서]}.J에 공짜 없다더니~!!
특히 민우회는 더욱 그렇다 단 일주일 생협연수 를 빙자한 외국물이 채 소화도 되기도 전에, 보고
서 쓰느라 몇 날 며칠을 안 돌아가는 기억을 부팅
일본에서만난사람-1
30년현역선수 ‘코지’상을만나다
하면서 골머리를 앓았고, 여기저기 기다혔다는
김희정
이타마생협보다 더 갚은 인상을 남겨준 코지싱에
10월, 한국에 온다. 김현식의 내사랑 내곁에’ 가 사가 알고 싶다고 해서, 우리는 열심히 노래를불 러가며 가사를 적어주었는데" 이번에 만날 땐 김현식 베스트 앨범을 선물해야겠다. 꼭!
듯이 원고청돼7)에 발표에, .. 아주 뽕을 뽑는다.
그러나,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 쩍새가 엄청 울었던 것처럼, 일주일의 생협연수
일본에서만난사람-2
를 위해 공들인 사람들의 손길이 만만치 않았음
용사마를 사료팅}는 67세 ‘오바 상
을느꼈기에 군말없이 원고를 쓰고 있다
• 사진 오른쪽이 코지상 왼쪽은 김자현상 사진이 좀 흐릿하게 나왔지만, 그녀의 수줍은듯한 성격이 잘 나타나있는듯뼈 *‘*
‘코지’ 상은, 치바공항에서 부터 우리가 한국에
돌아갈 때까지 그림자처럼 우리의 입과 손발이 되어준 여성이다. 한국어와 한국문빽 대한 이 해가 풍부해서, 우리는 코지’ %에 일본어를 하 는 게 더 어색하다고 생각했을 정도였으니까, 56 세라는 그녀는 사이타마생협에서 조합원으로 활 동을 시작해 직원으로 일한지 30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펼드에서 뛰고 있는 현역선수다, 30년 현
역선수에게서 느껴지는 수줍음과 열정. 내게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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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가는여성
내가 일본생협연수를 기다리며 제일 공을 들인것 이 , 바로 홈스테이다. 책으로는 도저히 만날 수 없는 일본생협 조합원과 어떻게 소통할 것인개
시부노’ 주부가 “그곳 사장님은조합원들의 말에
수 있을 것인가7. 그것은 실로 꽤단한도전’ 이었 다. 우리를 초청해주신 분은, 일본 사이타마생협
너무 닮았다 이아미시부노는 우리에게 사례발표
귀를 종끗 세우는 분’ 이라면 칭찬했던 곳에서
직원의 어머니였다 67세 할머니(오바상)는 겨울
를 하러 나왔다 일본 사이타마생협 30주년을 맞
는, 오히려 사이타마 생협에 대한 존경을 표시하
연가를 보고 용사마의 땐이 되어 한국에 드라마
아 새로운 생활재 개발팀을 모집했는데, 그녀는
고 있었다.
투어까지 다녀왔을 뿐 아니라, 내친김에 겨울연
간식팀에 지원을 했고 이제 그 옥동자가 곧 출시
로 카스태라는 모띨자는 제안에 공감했다. 그 후
가 대본을 보며 한국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는
를 앞두고 있다 생산자 · 소비자의 참여와 협동
로도 사이타마생협은 첨가제, 방부제, 유지등이
분이였다 아침체조 선생님도 하고 계셨는데, 몸
으로 탄생한 새로운 생활재 - 카스태라 만들기
들어가지 않은 국내산 밀가루로 카스태라를 만
뒤로 젖히기를 얼마나 질냉}시는^I ... 할머니가 아
비법공개’ 를 위해 종이에 한가득 뭔가를 적어 또
들 것을 요구하고, 그 다음엔 설탕, 그 다음엔 유
침%벼! 차려준 접찌름하지만 아츠1아삭했던 오이
랑또랑 발표하는모습이 우리회원들이랑 너무 닮
정란을, 그 다음엔 유정란을 생산하는 닭 사료에
가지 절입과 큼직큼직한 우엉조림도 먹고 싶다
았다 뭘 적어야만 말이 나오는 건 나랑 똑같다
NON-GMO를 요구하는 등 계속해서 제품의 레
하룻밤 신세 진 것도 미안한데, 오히려 우리에게
직장을 다니다가 전업주부가 되었는데, 뭔가 자
벨업을 요구했다 당시 NON-GMO가 뭔지도
북해도산 카라멜과 과자, 천연염색한 주머니에
신의 의견을 가질 수 있어서 , 그리고 갓 낳은 둘
올랐던 시절이 였지만, 몇 년뒤 GMO가문제되고
직접 접은종이학을주신할머니, 우리를태운차
째아이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면한 모임이여서
나서야 우리가 미리 준비했다는 것을 알았다”
가 아주 멀어 질 때까지 손을 흔들고 계셔서 자꾸
좋았다는 얘기를 할 때 , ‘아…너무 닮았다. 너무
사이타마생협의 까다로운 조건 (김고도 넓은 요
뒤돌아보기가 미안할 정도였다 국제연대란 게
똑같다 는 말이 입안에 맹 돌았다. 아이키우느라
구)이 코요도 제품의 질을 유지 할 수 있었다고
말이다-
“처음에 사이 타마에 서 나오는 재료
이렇게 신세지고 미안한 마음 고마운 마음에서
힘든외중에 발제문을준비한그녀에게 격려해주
시작되는거구나싶다.
고 싶은 마음이 들어, 작은 선물을 건냈다 10년
오바상-1 오갱끼데스까'''''''~
뒤에 이아미시부노%에 사이타마생협의 여성리
사이 타마 생협 의미 덕
더쉽으로 성장해 있는모습을상%빼본다
- 생산자를 변화시 키는 힘! :
100% 입맛에 맛는 생산자가 따로 있나! 30주년 기념 소비재 - 카스테라개발의 파트너
일본에서만난 λ}람3
어찜저리닮았을까? 주부경력 7년아줌마
일본에서만난사람4
코요도는 처음부터 사이타마생협의 입맛에 맡는
까다로운 소비자가 아름답다! 코요도과자공장
생산지는 아니였다. 다만 맛있는 카스태라를 만
사이타마생협 30주년기념 생활재개발을 한 과자 공장 ‘코요도’ 를 방문했다 어제 만났던 ‘이 아미
드는 기술과, 소비자의 말에 귀를 종끗 세우는
경영진이있을 뿐! (이것도 대단하다고 할 수 있 지만 이윤추구를 위해서 이 정도 덕목은 기본아
닐까7) 사이 타마생협은 국내산밀가루로 카스태 라를 만들어 달라는 요구부터 시작해서 , 점차적
으로 묘요도의 생산라인에 사이타마생협의 정신 을 확산시켜 나갔다 즉 묘요도라는 ‘열린 생산
자를만날수있었던 것이 사이타마생협의 행 운’ 이라기보다, 사이타마생협의 마인드는 결국 그 어느 생산지든 ‘묘요도’ 로 만들었을 것이란 생각이든다 주부경력 7년, 조합원 경력 4년차인 이아미시부
노. 갓 낳은둘째아이를 카우고 있는 그녀를 보고
힘께가는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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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만난사람5
도, 에콜로머니에 가입할 수 았다. 한 달에 우리
싶은사람들이 모여서 비틀즈의
사람이 돈 보다 O~름다워!
돈으로 천 원정도의 회비를 낸다. 회비의 일부는
이 부른다. 같이 갔던 강은경생은음정 , 박자 하나
'Let it æ’를같
기금으로 적립되어 지역복지단체당 최고 500만
도 안 맞는들쭉날쭉한그 노래를듣고완전 반해
원정도 지원하고 있고, 그 외 비용으로 공제와 지
버렸다 자신이 꿈꿔왔던 활동이 라고 한다, 이 런
역화폐를 운영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공제(보험)
활동 외에도 워커즈(공동출자 공동노동 누구도
시스댐도 그렇고, 지역여성들의 보이지 않는 부
소외되지 않는 노통공동체)로 반찬 도시락도 만
불노동(un-paid work)에 의 미부여할 수 있는,
들고, 지부 소식지도 배달하고, 칼 갈아주는 워커
민우회에 당장 적용하고 싶은참으로 입맛당기는
즈도 만든다 일본에는 회를 자주 뜨니까잘 드는
시스댐 이 였다. 에콜로머니 는 같은 꿈을 꾸며 서
갈이 더 필요한가보다 조합원들의 칼을 갈아준
로 빼앗는 것이 아니라 서로 지지하는 경제를 지
다는 건 그 만큼생활 깅숙이 들어가사고하고 행
역에서 실현히는 것이며 , 새로운 경제 가치는 소
통한다는 것 아닌가! 나는 조합원 집에 칼이 잘드
‘에콜로 머니” 당당직원 나들 흉스테이 해주신
유가 아니 라 사람과 사람의 륜(풍부한 커뮤니티
는지 한번 고민한 적 있었나?
할머님의 아들이다 너 무 천진한웃음이 귀여운 아저씨였는데 사진에서 좀 매섭게 나왔다 이 런연도 있는거겠지?
라는 뭇)이 라고 말하는 단호하면서도 확신에 찬
조합원활동 30년이 넘는다는 이 여성활동가는
표정! 다른 사람의 심장을품고 사는 사람의 아름
통역을 맡아준 코지상과 함께 사이타마생협 초
다운고집과풍성. 멋있고, 부러웠다.
창기에 함께 활동했다고 한다 조합원확대가 너
• 사이 타마 생협
사이타마생협에서 에콜로머니 (이탈리아어로 에 콜로는 자, 어서’ 란 뭇으로 선선히 서로 돕자는
무 재있어서 힘든 줄 모르고 활동했단다 참으로
의미)를 소개 해준 사람은 나를 홍스테 이 해준 할
부러운 유전자를 갖고있는 분이다. 나는 제 일 어
머님의 아들! 사이타마생협 직원이란건 소개해서
려운 게 사람 만나는 일이고 조합원 확대하는 일
알고 있었지만, 이 렇게 다시 만나게 되니 더욱 반
인데 ... 일본여성의 지위가 아직 멀었다면서 민
가웠다.하룻밤 정이 무섭다더니… 영함을 잊어버
우회생협의 활동이 부럽고 파워 넘친다고 했다
려 이름을 소개할수 없는게 안타깝다 그 할머니
여성이 활동을 하는데 집안일과 균형을 맞추는
말씀이 예전에 자기 아들이 심장이식수술을 받았
건 참 어려운 것 같다며 남편이 ‘당신은 생협이
다고 한다, 지금은 아주 정상이라고 하는데, 그
그렇게 좋으냐고 묻곤 한단다 우리는 연신 웃
심장이식수술이란게 그 당시 흔지 않은 일이라
으면서 국경을 넘는 공감의 헤드뱅영을 연신했
여성잡지에도 소개가 되 었단다. 홈스테 이 할 때
다 내공이 팍팍 느껴지던 분이 다, 내가 일본만
그때 기사가 실린 오래된 잡지를 보여주셨다 환
화책을 좋아한다니까 도라어|몽 만화책 1권을 선
자복을 입고 너 무나 해맑게 웃고 있는 남자아이 .
물로주셨다
그 아이가 30여년 뒤에 사이타마생협의 에콜로 머니 담당자로 일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에서만난사람l
‘에콜로머 니’ 는 기존의 에콜로공재 개념 에 ‘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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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화폐( 중 지역화폐개념Y 기능을 덧붙인 제도라
일본연수 중에 참으로 참으로 부러운 게 많았다.
우리는늘작업중!
고 보면 된다. 에콜로공제는 사아티 마생협 조합
콜럼부스의 달갈처럼 알고 보면 별로 어 려운 것
함께 일본연수를 갔던 김자현 상무에게 들은 이
활통 중에 벌어지는사고, 예를들어 생활재가 배
도 특별한 것도 아니였기에 더욱 부러웠다. 예를
야기이다 김자현상무가 한국말 짝업중’ 이리는
달되었는데 물건을 나누는 중에 병이 깨졌다던
들어 민우회 지부를 더 잘게 쪼캔 ‘쿠미’ 활동이
뭇을 설명해주었더니 , 사이타마 생협직원 왈 “그
가, 그래서 아이가손이 다쳤다던가, 까마귀나 고
그렇다 조합원들이 마당 있는 작은집 하나 개조
럼 저희는 늘 작업중입니다, 조합원들에게
%에가 생활재를 훔쳐가서 어찌할 바 모르는 상
해서생활재도나눈다
했단다. 전해들은 나도 그 직원이 가진 운동적 감
횡어l 대처하는 보험제도이다. λ}이타마생협에 가
우리가 민우회를 사회적 친정 이 라고 하는 것처
수성에 뜨끔했다. 사이타마생협연수 중에 늘 잘
입하면 에콜로머 니 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별도로
렴, 쿠미의 활동가들도 그곳을 자신들의 Second
되는 사례만 들은 건 아니다 조합원확대와 참여
가입하면 된다 사이타마생협 조합원이 아니여
House라고 한다 그곳에서 평화심성을 나누고
는 일본생협도 우리도 영원한 과제일 수밖에 없
함께 가는여 성
라고
른글이나올수도있을거같다 자신없다.사실 뭐라고 딱부러지게 햄기가. 그래서뺨 말인 데 , 다들 생협활동 열심히 하셔서 , 콕 일본생협연 수한 번 가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그리고 내가 본게 맞다연, 우리가 꿈문 게 같다 연, 현징써l서 사이타마생협의 사례들이 우리 실
천의 지렛대가 돼 줄 수 있을 것 같다. 백문이불
여일견!
• 남서의 조성화생
다른 격렬한 샤진이 있었지만, 너무 흔들려
서 도저히 실을수가 없는점이 안타깝다 옆에 담배울고 계신 분은사이타마생협직원
다. 그럴 때마다우리의 질문은 “조합원이 거 절하 거나 잘 안되거나 할 땐 어떠세요? 라고 물어본
성사가 되었고, 민우회생협직원이 아니라 조합원
다 그러면 그쪽에서 괜찮습니다. 자꾸 말하면
이 갔기 때문이라고 마지막 밤에 20여명이 가라
됩니다. 자꾸 부딪히면 됩니다” 뭐 이런식 이였
오케에 갔는데, 허걱! 시골다방처럼 히끄무레한
다. 그래 ... 왕도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다 우리와
조명아래 맨 정신으로 노래를 부르려니 참으로
지향성이 비슷한 일본생협은 늘 민우회생협활동
힘들었다. 게다가 여흥을 돋굴 보조장치, 댐버린
가들의 부러움의 대%에곤 했다 그러나 소문난
이 없는 것이다. 앞서간 연수자들 중에 아무도 댐
잔치였던 사이타마생협에서 내가 맛본 건 기본메
버린 챙기라고 말해준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이
뉴의 충실함 이였다 조직은 분권화하고 조합원
자리를 빌어 탕부하고 싶다 일본연수의 필수품
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사업은 효율화시키는 것.
은 바로 탱버린이닷! 그러나 일본가라오케에도
그러나 한편, 그저 좋은 일이니까 열심히 하는거
너무나 잘 적웅해벼린 우리들 마지막엔 일본 생
지 뭐 .. 하는 시대는 더 이상 아니다 열정과 기
본기를 ‘어떻게’ 풀어냈는가가 중요하다 분명 그 쩌떻게!’ 가 있었다.
내가 본 ‘어떻게’ 는, 마을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쿠미 등으로 표현되는 아래로부터의 의사결정구
조, 결정한 것에 책 임지는 자세 , 작은 일도 나누 는 워커즈, 30년 노하우의 합리적인 물류시스댐,
조합원카드, 직접 만드는 소박한 전단, 늘 조합원 에게 작업중인 자세로 있는 직원과 활통가를 만
든 시스템, 집중된 구매력으로 벌이는 네트워크 활동들·
뭐 그런 게 영걱있다. 일주일 연수로는
협분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참으로 많이도불러벼
이사진의 주인공은 고양민우회 나윤숙샘이다. 팔
렸다웰
꿈치부분에 반창고를 주의 깊게 보시길. 사연인 즉슨 너무 오랜만에 책상에 오래 않아서 팔꿈치 로 상체를 지탱하다보니 과부하가 걸려 살이 벗 겨진 거랍니다 전치 2주는 될 것 같다고 하더군
요. (그걸본저의 정신적 충격은 2년은갈것같 습니다.J 이번 일본연수팀이 얼마냐 하드트레 이닝을 했는지 짐작이 가시죠? 일본연수~ 그거 아무나가는 거아닙니다
김희정 | 서울동북여성민우회 사무국장 일영희도리 연수중에 일본음식 을가장잘먹었던 여인 자기소개서에 일본만화를 좋아한다고 쓴 덕 에
‘도라에몽’ .
'ONE PEAce 란 만화책도,
CD도챙겨벼렸다 제일 쩔짤쩌l 일본연수를즐긴 연수생 근데이제실천이문제다
파악하기 힘든부분이기도하다. 사이타마생협연 수 하도소문난 집이라서푹빠지고넋놓고듣 기보다, 그것을 가능하게 한 이변을 보겠다고 때
일본연수외전2
로는 관조적으로 때로는 딴지 거 는 심정 으로 듣
연수의 필수준비물은 템버린이다!
고 보았다. 그래서 괜히 내가 나를 부대끼게 하연
이번 연수는 기장 융숭한 대접을 받은 케이스라
서 앉아있었다 다른 연수생이 글을쓴다면 또 다
고 한다 사이타마생협 여성위원회의 초청으로
항께가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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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책임을나누자! 김창연
「
약속! 우리 이렇게 키우자 약속하는 두 사람은와----입니다. 이 약속은 우리의 아이가 3세가 될 때까지 유효하며 그 이후에는 다시 새로운 약속을 정합니다. 00 과 디 口은 두 사람이 모두 직장과 가정을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아빠의 권리와 의무를, 엄마의 권리와 의 무를 다음과 같이 하도록 하겠습니다.
1. 아빠 의무의 첫 시작! 출산 현장에 같이 있는다. 2. 아빠의 의무를 다하고, 배우자 간호를 위해 ‘배우자출산간호휴7F 를 반드시 쓴다
3. 산후기간 동안만이라도 아빠는 육아휴직을 사용하여
배우자의 산후조리를 돕고 그 기간만이라도 양육을 전담하여 oJ육의
기쁨을 경험해 보도록 한다
예방 접종은 산후기간에는 아빠가 하도록 한다. 월 1회는 각자의 취미생활을 위해서 각자에게 1 일의 휴가를 반드시 준다. 산후기간 동안 아빠는 육아일기를 반드시 써 본다. 펑등한 양육을 위해서 특히 영아일 때는 격일로 엄마, 아빠가 애와 번갈아 잔다. 8. 아이가 목을 가누기 전까지 애 목욕은 같이 시킨다. 9. 특별한 사항이 없는 한 1주일 단위로 엄마 아빠가 번갈아 애를 맡기고 데려오도록 한다. 101주일 단위로 청소, 빨래 역할을 바문다. 11. 10번까지가 합의가 되지 않았을 경우 임신 계획을 유보한다.
4. 5. 6. 7.
O 。와 口 디는 위의 사항을 지키는 것이 명퉁한 가족을 구성하는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것임을 인식하고 지킬 것을 약속한다. 2004 년 A 월 A 일 00 와 口口
p.S. - 위의 계약서 내용을 폼폼히 읽고 실행가농성을 타진하여 , 최대한 명퉁한 양육을 실천할수 있고 노력해야 하는 것들을 취사 선택하여 사용할수 있다.
쁘- 함께7손여성
이 약속은 여성노동센터의 회원모임
를 낳게 되면 구체적으로 양육과 관련
인 [고용명등노동법연구위원회 여전
하여 어떠한 일들이 필요한지 생각해
새의 회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보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만들어 낸 약속이다. 그들이 스스로에
어떻게 분담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게 하는 약속이기도 하거니와 여러분
지, %북을 분담하는 것이 갖는 의미
들에게 제안하는 약속이기도 하다. 그
가 무엇인지 되새겨보는 기회가 되었
• 평등양육계약서 작성, 이렇게 하셰요~ 1. 계약서의 구성과 내용은 정해진 것이 아닙니다.
두 사람이 함께 구성과 형
식, 내용에서부터 폼꼼히 논의하여 결 정합니다.
2. 두 사람의
직장의 위치 , 근무시간, 업무
의 특성 둥을 충분히 고려하여 %댁을
런데, 이게 무슨 약속이냐고?
을 것이다. 아마도 그들은 이런 결론
여성노동센터가 하반기부터 진행하고
을 내렸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평등
있는 “양육책 임을 나누자” 캠페인의
OJ'육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이벤트 중 하나로 진행되고 있는 평등
땅에태어났다!!"
OJ'육계약서, 바로 그것이다. “앙육책
이 약속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리고
임을 나누자’ 캠페인은 각 가정 내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해야 하고 말이
정한 선의 。품분담을 할 수 있도록 합
서 아이를 키우는 일이 여성에게만 전
다. 같이 살고 있고 아이도 있는 부부
니다.
담된다면 성평등한 인식과 문화를 만
가 이제부터라도 명등한 。햄을 실천
들 수 없으며, 여성으로 하여금 직장
하기 위해 만들어 본다면 좋겠다. 그
양육을 평등하게 분담하는 것은 귀찮
생활을 지속하기 어렵게 만들 수밖에
리고 같이 살고 있고 아이는 없지만
거나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라 나의 권
없다는 생각에서부터 출발했다. 그래
앞으로 아이를 낳을 (혹은 입양할) 계
리를 찾는 일이다. 또한 미안하거나
서 양육을 명등하게 만들어 가는 것이
획이 있는 부부가 우리 아이를 어떻게
번거로운 일이 아니라 상대방의 권리
반드시 필요하다는, 그러기 위해서는
명등하게 키울 것인지 계획하며 만들
를 보장해 주는 일이다. 어느 한 사람
남성들이 양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어 본다면 좋겠다. 또 같이 살 계획을
에게 양육의 모든 것이 다 지워지는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그럼으로써
가지고 있는 커플이 향후 우리가 결혼
것은 그의 삶뿐만 아니라 나의 삶, 나
여성도 남성도 일과 양육을 모두 조화
을 하여 아이도 낳게 (혹은 입양하게)
아가 우리 모두의 삶을 조화롭지 못하
롭게 가져갈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
된다면 어떻게 양육을 하는 것이 서로
게 만드는 일이다. 내가 달라지면, 세
들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의 권리와 의무를 다 하는 것인지에
상이바뀔수있다!웰
평등양육계약서 [약속! 우리 이렇게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는 계기로
키우재는 양육을 평등하게 분담하고
삼아 만들어 본다면 좋겠다.
그리하여 직장과 가정을 조화롭게 양
지금 당장 만들어 보시겠다고? 그렇다
립하겠다는 약속이다. 이 약속을만들
면 다음과 같은 평등양육계약서 작성
면서 아마도 여전사의 회원들은 아이
지침을참고하시라~
명등하게 만들어가기 위해 멸요한 것이 무엇인지논의합니다.
3. 맞벌이
부부가 아닌 경우라 할지라도
배우자에게 OJ육활 의무와 권리를 부여
하는 것은 명등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일이므로 배우자와상의하여 적
김창연 | 여성노동센터 상근활동가 캠페 인 커뮤니티 [그래, 이제 함께 키우자 (eq떠lpuz깅e. cyworld ∞m)]에 오시연 명풍양육계약서의 3가지 포뱃을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 다!! 어서 오셔서 모두 함께 약속!해 주세요~
함께가는여성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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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on I @)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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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내에서
성폭력사건지원하기 - 대학내 반성폭력 문화 확산을 워크삼을 마치고 ... 늘바람
대학 내 성폭력사건이 이슈화되면서
서어려움을겪고있다.
실제로 성폭력 사건을 지원하며 겪는 어려
1997년 이후 각 대학들은 반성폭력 학칙
이에상담소에서는대학내에서 성폭력 피
움들을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제정 및성폭력상담소설치 등대학내 성
해자를 지원하고 성폭력 사건 해결 지원을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시도를 하기 시작했
맡게 되는 여학생 단위 등 학내 성폭력사
이 중에서 반성폭력 학칙은 앞으로
다. 그러나 급히 제정된 반성폭력 학칙은
건 지원활동가들을 대상으로 각 대학 내
대학 내 성폭력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중심
많은 문제점들을 내포하고 있으며, 학내
제정되어 있는 반성폭력 학칙의 검토와 사
이 되어야 할 내용이라 많은 사람들이 관
성폭력 상담소는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건지원의 경험사례를 바탕으로 워크삽을
심을 가졌다. 많은 학칙들을 비교 분석한
경우가많다
진행하였다.
내용뿐만 아니라 연세대학교와 한림대학
그래서 학내 성희롱
워크삽프로그램은
들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물론, 학교마
1. 반성폭력 학칙 분석과학칙 개정운동 2. 대학 내 성폭력 사례를 통한 대응전략
다 학칙 내용과 학교 상황에 따라 차이는
교에서 발표한 각 학교의 학칙 관련 활동
· 성폭력상담소가 설
치된 이후에도 성폭력 사건의 신고 및 접 수는 총여학생회나 여학생 위원회 , 학생회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사건을 의뢰 받은 학생회 및 여학 생 단위 활동가들은 성폭력사건 지원에 대 한 실제 경혐의 부족과 활동가의 수적인
3. 피해자 중심주의와 맥락화된 피해 4. 대학 내 성폭력 사건 지원을 위한
방법에 대해서 같이 고민할 수 있었다 메뉴
。~그。1T。r
5. 전체토론으로 이루어졌다 이 프로그램들은 대학 내 여성주의자들이
함께가는여성
대학 내 성폭력 사례는모두네 경우 를 발표하였다. 성폭력 사례를 발표하기 전에 피해자들을 통해 사전에 허락을 받았
부족 등으로 인해 성폭력 사건 지원과정에
20
있겠지만 다른 학교의 사례를 통해서 앞으 로의 학칙 개정운동, 혹은 학칙을 알리는
모색
었다 하지만, 사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lMlJ ι~~,,~~
‘-
醒 함 갤 íj;I쩔ν 멜~
tnìiiiiiI
드러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사건 관련 내
( _t.t 에훌훌. .
기는일일것이다.
단위를 중심으로 사건을 해결하게 될 때
을 지원하는 과정과 그 과정 속에서의 어
그래서일까?
심으로 사건을 해결하게 될 때의 지원과
용의 많은 부분을 각색하였고, 주로 사건
의 지원 과정과 학내 성폭력 상담소를 중
려움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사례는 교수
성폭력 사건을 지원하는 활동가들은 ‘피
정으로 이루어졌다 어느 과정을 통해서
가 가해자인 사건과, 학생이 가해자인 사
해자 중심주의’ 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
사건을 해결하게 되더라도 피해자에 대한
건, 환경적인 성폭력 등으로 발표하였다
고 있었고 피해자 중심주의가 무엇인지,
비밀 보장과 보호가 최우선이 되어야 할
사건의 내용은 모두 달랐지만, 사건을 지
왜 사람들은 피해자 중심주의에 합의하지
것이고, 진행과정에 대한 충분한 합의는
원하면서 겪는 어려웅은 대부분 비슷했다.
못하는 지에 대해서 많은 논의가 이루어
기본일것이다
졌다.
예를 들어, 피해자가 자신의 성폭력 피
워크삽을 통해서 나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
해 사실을 공론화 하면 주변의 많은 사람
가령 , 나에게 피해인 것이 다른 사람
이 ‘성폭력’ 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
들이 피해자의 경험을 성폭력 피해로 인정
에게 피해가 되지 않는 이유, 띠해자와 가
는지 알 수 있었다. 참가한 사람들 모두와
하지 못하고 7}해자의 편을 든다는 것 이
해자의 관계(모르는 사람과 남편), 폭력을
인사를 나누진 못했지만 이번 워크삽이 서
다. 그리고 성폭력 사건이 과 내에서 , 동아
당하는 신체 부위(등과 가슴) 에 따른 느낌
로 연대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되었길
리 내에서 발생하게 되면 사건이 공론화
의 차이 등 ... 이 모든 것들이 사람들로 하
바란다. 웰
되는 것 자체가 자신들의 이미지 를 손상시
여금 성폭력 사건을 피해자 중심으로 보지
킨다고 받빨인다. 물론 가해자 자신도
못하게 하는 듯 하다. 앞으로도 이것에 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성폭력으로 인정하지
한 고민과 논의는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못한 채 사건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어려움들은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마지막으로 실제 성폭력 사건을 지
있는 성폭력 통념이나 피해자가 아닌 가해
원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매뉴얼을 공유하
자의 시선으로 사건을 바라보기 때문에 생
는 시간을 가졌다 매뉴얼은 (여)학생운동
늘바람 | 가족과성S밤소 간사 늘바람이라는 별칭을 쓴다 “늘 시원한 바람처럼좋은기운을 불어 넣어주는 청량제 같은 사람”
항께가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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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율의 급격한 저하와 날이 갈수록 높아만 가는 이혼율은 ‘가족위기’ 의 대표적 징후로 인식되며 가족에 대한 우리사회의 믿음을
근본부터 뒤흔들고 있다 또한 경제위기 이후 심화되고 있는 불평등과 계속되는 생겨|를 비관한 기족의 동반자살은 성장을 통한 분배 라는 권위주의적 발전국가의 신화가 허구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제 효택사회에서 가족은 더 이상 자본주의 무한경쟁의 사적
피난처가 01닌 사회적 문제의 온실이 되어가고 있다
대안을어디서찾0바하는것일까?
혼과 통반한 여성 한부모가구의 빈곤화와 출.~율 저하는 가족
건강가정기본법(이하 건가법) 제정으로 대표되는 우리사회의
의 형태적 유지와 기능적 강회를 통한 전형적 가족의 구현 · 회
공식적 대응은 그 대안을 ‘전형적 가족@ 으로의 복귀로부터 찾
복을 통해 완화될 수 없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고 있다. 건가법은 '7)족의 위기 의 대표적 정후로 이해되고 있
는 이혼율의 급격한 증가에 동반한 빈곤의 여성화와 출산율 저 능적 강화를 통해 완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에 근거하고 있는
건강가정기본법, 가족의 변화에 대한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는가?
듯하다. 건가법의 이러한대옹은시민의 복지에 대한 1차적 책
본 논의의 목적은 건강가정기본법의 몇 가지 주요한 문제점을
임을 기족과 그 구성원에게 강제하고 있는 한국복지정책과 맥
지적함으로써 건강가정기본법이 가족의 변화에 대한 적절한
을 같이히는 것으로 보여 진다. 실제로 기초생활보장제도는 부
대안이 될 수 없음을 지적하고자 한다.
하로 예상되는 국가 경쟁력 저하를 '7}족’ 의 형태적 유지와 기
양의무자 기준을 통해 빈곤에 대한 일차적 책임을 가족과 그
먼저, 건강가정기본법의 문제는 정책대상의 적절성과 관련이
구성원에게 강제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만약 건가법의 근
있다. 왜냐하면 기촉에 대한 정의를 전형적 가족에 근거할 경
거가 되는 ‘전형적 가족’ 의 존재가 이념적 허구에 불과하고 이
우 다수의 비전형적 가족이 정책의 대상에서 배제되는 문제를
@ 몬 글은 2004년 춘계 흔택가족사회목지학회에 일요한 7원의 연화훌 둘러씬 최근의 딩론과 효댁 가족{목재정책의 방향 건강가정기본업을 중심으로‘ 를 수정, 요약한 것이다 @ 본 논문에서 진형적 가족이란 가정 내 성열 노동 분업에 근거한 부모외 자녀로 구성된 핵가족을 의미효삐 그러나 효댁에서 ‘가족의 위기’에 대한 논쟁은 서구와 딜리 (주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가족의 위기 논 쟁 형태X 꽁로는 부부와 O똥을 중심으로 한 핵7뚝을 의미하지만 기능적으로는 직겨17뚝을 포함한 7 1족 간의 부앙관계의 위기 개넘까지 포월되어 있디
22
항꺼17 눈여성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ßJ 이러한 문제점을 고려해 미국 사회
해 어떠한 가정을 전제하고 있는가와 그 가정에 근거한 국가의
복지사협의회에서는 가족과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는 다양한
역할에 의해 결정되어진다. 가족에 대한 가정은 다시 국가가
생활공동체를 기족이라고 정의하고 있다ro 즉, NASW는 가족
현재 가족의 변화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대응하고 있는7}에
의 정의를 협의적 또는 전통적 기준에 근거해 정의함으로써 야
대한문제로 환언될 수 있다.
기되는 배제’ 의 문제를 생활공동체로서 가족을 규정함으로써
건가법은 이혼의 증가, 출소k율의 급격한 감소 등과 같은 일련
최소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의 현상들이 건강하지 못한 가정의 출현으로 야기되는 문제로
조문을 통해 유추할 수 있는 건가법의 정책대상은 가정과 기족
국가의 역할은 이러한 사회문제에 대해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으로 구분되어 있다. 먼저 가족에 대한 규정은 제3조제 1호에
건강한 가정을 유지 · 강화하는데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법 제
서 ‘'7)촉이라 함은 혼인, 혈연, 입양으로 이루어진 사회적 기
5조제1항을 보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건강한 가정을 위하
본단위를 말한다? 라고 규정하고 있다. 저12호에서는 가정을 정
여 펼요한 제도와 여건을 조성하고 이를 위한 시책을 강구하여
의하는데 ‘가정이라 합은 가족구성원이 생계 또는 주거를 함
추진하여야 한다”라고 적시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건가법
께 하는 생활공동체로서, 구성원의 일상적 부양 .OJ댁 · 보
은 가족의 변화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적시했다는데 일단 긍정
호 · 교육 등이 이루어지는 생활단위를 말한다” 라고 규정하고
적으로 평가할수 있을 것이다.
있다. 이는 가정을 가족에 근거한 생활단위로 규정함으로써 가
족이 가정에 선행되는 개념으로 정리하고 있다. 이러한 규정은
그러나 중요한 것은 가족의 변화에 대한 국가의 개입여부이기
건가법이 이혼의 급증과 출소별의 급락 등을 배경으로 법제화
보다는 개입의 내용이다. 만약 국가 개입이 실제 기족의 모습
되었다는 사실을 고려했을 때 ‘건강가정’ 은 형태적으로 부부
과 변화의 내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면 국가의 개입은 문제
와아동으로구성된 “전형적 핵가족가구”를의미하는것이다.
를완화시키기보다는오히려증폭시킬수있기 때문이다. 건가
이흔한 가정, 무자녀 가정 또는 적정규모의 아동을 갖고 있지
법은 과거 출산통제 정책과 같이 가족에 대한 국가의 권위주의
않은 가정은 건강한 가정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건
적 통제를 적시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하딩이 분류한 가족정
가법은 전통적인 가촉구성의 형식요건인 혼인, 혈연, 입양에
책의 권위주의적 유형으로 볼 수는 없다.@ 그러나 국가가 ‘건
의해 형성되지 않은 사실혼 가족 동거가족 등을 정책의 대상
강가정’ 이라는 특정한 가족 형태를 구현하기 위한 정책을 제
으로부터 배제하는 근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설령 비
시했다는 측면에서 하딩이 언급한 것처럼 특정영역에서 권위
전형적 가족이 정책 대상으로부터 배제되지 않는 다해도 건강
주의적 국가 개입이 개인과 가족에게 강제되고 있다고 볼 수
가정을 구현하기 위한 정책의 피동적 대상으로 전락될 수 있다
있을 것이다.
는점이다.
두 번째는 국가의 역할에 대한 문제이다. 국가의 역할에 있어
구체적으로 사업내용을 보면 제8조제1항에서 “모든 국민은 혼
주요한 쟁점 중에 하나는 국가와 가족의 관계를 어떻게 규정할
인과 출산의 사회적 중요성을 인식하여야 한다”라고 규정함으
것인가의 문제에대 여기서 관계란 국가의 관점에서 가족에 대
로써 높은 이혼율과 저출산으로 대표되는 현재의 상황이 혼인
@ Teachman, J. D ‘ Tedrow , L. M.. & Crowder , K. D. 2000. The changing demography 01 America' s lamilies. Journal 01 Marriage and the Famities , 62, 1234-1246 @ Vosler , N. R. 1996. New approaches to lamily praclice: Confronting economic stress. Thousand Oack, CA: Sage Publications @ Harding , L. 1996. Family, state , & social polic y. Malaysia: Macmilfan Press
함께기는여성 -검
과 출산에 대해 국민이 그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는데 기인하
그 구성원이 스스로 해결해야한다는 권위주의적 발전국가의
고, 국가의 역할은 그 중요성을 국민에게 교육함으로써 건강한
전례를 답습하고 있을 뿐이다.
가정을 구현할 수 있다는 논리적 귀결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위해 법 제 28조(가정생활문화의 발전), 제 29조(가정의례) 등의 규정에서와 같이 홍보 · 교육 · 계몽을 통해 국민 계도를 위한
그렇다면 대안은 무엇인가?
구체적 정책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가족정책의 방향이 가족의 가치, 기능, 형태 등의 다양성
을 인정히는 것으로부터 출발해야할 것이다. 여기서 다양성은 그러나 문제는 서구의 사례에서도 보았듯이 이혼율의 증가로
단순히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정책대상으로 열거함으로써 전
인한 빈곤의 여성화와 저출산과 같은 문제는 건강한 가정생활
형적 가족의 형태를 단수에서 다수로 전환하지는 것이 아니다.
문화와가정의례의 진작을통해 완화될 수 있는문제가아니라
다양성을 인정한다는 것은 시민의 가족에 대한상이 다양하다
는 점이다. 실제로 건가법을 통해 이상화된 가족의 모습은 실
는 것을 전제로 개인 또는 시민이 현실적으로 구성하고 있는
제 가족의 모습과의 괴리를확대시켜 소위 가족의 위기’ 현상
다OJ'한 생활공동체로써 다OJ'한 가구형태를 인정한다는 것이
을 증폭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건가법을 통해 이상화
다. 이를 통해 가족정책의 대상에서 배제의 문제를 최소화할
된 가족의 모습은 전통적으로 가정생활과 의례의 주된 담당자
수 있을 것이다. 실천적 측면에서 다양성에 대한 보장은 가족
인 여성의 책임을 강화함으로써 양성평등 원칙에 위배되고 저
정책이 가족의 특성과 관계없이 보편주의 복지이녕에 근거해
출산과 빈곤의 여성화와 같은 가족변화의 부정적 결과를 심화
그 방향과 원칙이 설정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시킬 수 있다 또한 국가의 가족에 대한 실제적 지원이 모호하 다는 점이다. 제 21조제 2항에서 가정에 대한 소득지원, 직장과
가족정책이 가족의 다양성과 보편주의에 근거한다면 다음 문
가정의 양립 등을 구체적으로 적시하고 있지만 동조 제 5항에
제는 구체적 내용의 원칙과 방향을 규정하는 것이다. 내용적
서 가족에 대한 지원을 현행 관계 법률에 위임함으로써 건가법
측면에서 가족정책의 원칙과 방향은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
에 의해 집행될 수 있는 실제적 지원의 근거를 스스로 포기하
다. 첫째, 서구의 대응을 되짚어 볼 때 재생산 노동의 사회화와
고 있다. 실제로, 비정규직에 대한 유급출산휴가의 시행이 현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을 통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이라는 일(직
행 법률 하에서 불가능하다는 점과@ 취업여성의 73.3%가 비
장)과 가정의 양립정책이다. 재생산 노동의 사회화는 단순히
정규직에 종사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건가법을 통해 직
가사노동의 가치를 사회적으로 인정하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
장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지원을 기대할 수는 없는 것이다. 결
라 실질적으로 출산과 %북으로 대표되는 재생산 노동을 가정
론적으로 건가법은 신자유주의적 구조조정과 가족의 변화로
밖으로 꿀어내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는 적극적 노동정책이
야기되는 사회적 결과에 대해 국가는 교육과 계도와 같은 피상
수반되어야 한다.
적 수단을 통해 전형적 7팩(핵 7}족 7}구)의 유지와 강빼 집
두 번째는 가족의 욕구와 개인의 욕구와의 관계에 대한문제이
중하고, 소득지원과 같은 실생활의 문제는 현재와 같이 가족과
다. 적시되고 있지는 않지만 가족정책의 암묵적 전제는 여성과
@ 김연명, 윤정힘, ∞03 비정규 노동자의 사회복지 배제외 그 대잭 정이흰 이영훈 정건희 김연영 펀 노동시장 유연회외 노동목지 비정규 근장}의 사회적 보호에 관한 국제비교연구. PP. 391 424 •
인깅과목자
@ 강이수 20이 변화6반 노동시징과 여성노동자 경제외 시획 재51호 pp.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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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가능여성
가족의 이해가 일치한다는 가정에 근거한다. 그러나 문제는 과
의 특성이 우리사회의 문화적 · 역사적 특수성과 결합될 수 있
연 여성과 가족의 이해를 일치시킬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는가의 문제는 향후 가족정책의 원칙과 방향을 결정하는데 있
다.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구 내 재생산
어 충분히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노동의 주된 담당자는 여전히 여성이며 남성의 분담은 미미한
변화밖에 보이지 않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ïJ 또한 신자 유주의적 질서의 주축인 영국과 미국의 경우를 보면, 7}족에
건강가정기본법을넘어서기 위한과제
대한 강화’ 를 최우선적 과제로 선언하고 있다.@(이미경,1999) ,
끝으로 이러한 건강가정기본법을 넘어서기 위한 과제가 가족
이러한정책의 근거는샤회의 안정은가촉의 안정에 달려있다
의 문제로 국한되지 않고 한국 복지국가의 성격을 규정하는 출
는 것인데, 문제는 여성의 안정은 기족의 안정과 반드시 일치
발점이 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복지국가의 초입에 있는 우리
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즉 신자유주의적 질서는 여성의 무
에게 가족정책의 원칙과 방향을 바르게 설정하는 것은 시대적
급노동에 기반 해 노동력의 안정적 재생산 단위로서 핵가족 가
으로 매우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구의 안정을 도모하지만, 이것이 여성의 이해와 반드시 일치한
역사적으로 서구 복지국가의 발전이 출산력의 문제로 야기된
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인구 · 가족의 ‘위기’ 에 대한 대응으로 형성되었듯이 현재 가
세 번째는 보편성과특수성의 문제이다 가족정책의 내용을 살
족의 변화에 대한 대응방식이 한국 복지국가의 성격을 결정하
펴보면 한국사회의 독창적인 내용이기보다는 대부분 서구사
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한국사회를 둘러싼 거시
회의 경험에 근거한 정책들이다. 이는 한국사회에서 기족의 변
적 환경은 그리 녹녹하지 않다. 경제활동의 영역이 한 국가의
화로부터 야기되는 문제의 원인과 결과가 서구사회와 크게 다
영역을 벗어나 세계화되고 중앙집권적 사회구조가 다원화의
르지 않다는 보편성을 전제한 것이다.
조류 속에 분권화하고 있으며 생산주체의 다국적 기업화는 이
그러나 문제는 과연 한국사회의 문제가 서구사회의 보편적 특
제 일 국을 중심으로 고민되었던 케인즈안적 복지국가의 종용
질만으로 설명될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즉 외적으로는 가
을 강요하고 있다.
족정책을 둘러싼 한국가족과 구성원의 이해가 서구유럽 가족
그러나 위기가 곧 기회이듯 보펀주의 복지이념이 역통적 시민
과 구성원의 이해와 일치하는가의 문제와 내적으로는 계급
사회의 적극적 지지를 아끌어 낸다면 신자유주의의 거센 파고
적 · 계층적 차이에 관계없이 한국가족의 이해가 보편적 틀로
를 넘어 동아시아 복지국가의 전형으로서 한국적 복지국가의
포괄 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의식이다. 굳이 포스트 모던적
상을 기대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웰
관점을 빌려오지 않더라도 차이(특수성)와 일치(보편성)의 문 제는 충분히 검토되어야 한다. 특히, 여성의 노동권 보장을 위
한 직장과 가정의 양립정책을 둘러싼 계층간의 이해는 일치하 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견 서구의 일과 가정의 양
윤홍식 | 전북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저는 전북대 사회복지학과에 재직중이고요, 관심분야는 가촉정책과 여성 한 부모 가구에 대한 반빈곤 정책입니다”
립정책이 설득력이 있는 방안으로 검토될지라도 이러한 서구
@ 여싱부 2003. 전국가족조시 통겨묘 및 해설자료 @ 이미경, 1999 신자유주의적 빈격’ 하에서 핵가족괴 가족의 위기 공김
함께가는여성 -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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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여 벌룹을 높여라 ‘공동체 라디오’ 맞이 오르다. 권미혁
避.澈l
‘공동체라디오’ 는 어떤 개념일까?
라디오가 공동체의 자기표현을 위한 도구가 됨을 의미한 다. 물론 이때의 공동체는 작은 지역공동체, 혹은 주류 사 요즘 미디어운동 진영에선 ‘소출력라디오@ 가 화제다. 물론
회에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없었던 마이너리티를 주로 의
일반대중은 아직 관심이 없다. 다만 미디어에 대해 고민하
미한다.
고 미디어의 주인이 되려는 미디어운동가들 사이에서 라디 오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는 말이다.
여기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영상시대라는 21세기에 , 영화 한편에 1, 000만 관객이 드는 요즘에 우리들 어머니, 아버지 세대의 의사소통 기구였던 라디오가왜 갑자기 주목받는 걸까? 그것은 라디오가 그냥 라디오가 아니라 바로 ‘공동체라디 오’이기때문이다.
덕 코닝은 미국의 퍼블릭 액세스@ 센터인 그랜드 래피즈의 대표이다. 그는 미디어센터의 설립을 지원하기 위해 남아프리카의 한
마을 주민들을 모아 놓고 위성 텔레비전, 무선 인터넷, 소출
@ ‘소출력 라디오는 기존 X임띠 라디오방송에 비해 적은 주띠수대역을 Af용뻗는 의미에세lW에서 10W까재 나온 기솔적 용어이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지역일칙형 리디오의 성격율 분영히 드러내주는 ‘공 동체 라디오’ 라는 g현을 쓰려고 효되
@ ‘머블릭 액셰스’린 보통 시정자기 자신의 의견을 g영하기 위해 빙송컨율 요구하고 이를 이용하도록 보E받는 권리나 시정자가 직접 매치를 소유하고 방송 보도를 하는 것율 돗효삐→"이버 백과사전에서
26
함께가는여성
력 라디오 등의 기술에 대해 확 설명하였다 설명을 다 들은
깐않j
n않 대표는 그 모든 것들01 다 흥미롭기는 한데, 우리가 정
꼭통체 라디오방송을 운영하는
작필요로하는것은긴기둥위에세운종(bell)이라고말했
진주여성민우회
다는것이다.
한번 울리면 미을 사람들이 광장에 모이고, 두 번 울리면 마
그렇다면 공동체라디오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을우물이 말랐다는것을알리고 세 번울리면폭풍우가옹
이해를 돕기 위해 민우회 지부인 진주여성민우회에서 운영
다는 것을 얄리는 식으로 그 마을에서 가장 필요한 미디어
히는 ‘진주여성라디오’ 의 모습을 가상해 보았다.
는 라디오 보다 더 구식인 종이었던 것이다Q)
- 아침 10시 진주여성민우회 회원인 김씨는 아이들이 학교 이 이야기가 기슴에 와 닿는 이유는 뭘까?
에 간후 FM을튼다. 진주여성라디오’ 를 듣기 위해서다.
온갖 매체가 난무하는 다매체 다채널 시대에 과연 모든 사
지역의 경우 반경
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가? 매체에서 소외되는 그
웬만한 데서는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룹은없는가?
아직 인력과 콘벤츠가 충분치 못해 주로 주부들이 많이
물론 당연히 존재한다. 권력과 상업적 자본에서 지유롭지 못
들을 수 있는 오전 10시 -12시/ 오후 4시 -07시 에 두 번
하고 중앙집중적인 주류미디어의 속성으로 인해 어떤 의미
의 정규방송을 하고 나머지는 음악방송을 한다.
5KM 까지 포괄할 수 있어 진주 전역
에선 종이라는 소박한 매체를 통해 모두가 소통할 수 있는 아프리카보다 우리 사회는 매체로부터의 소외그룹이 더 많
은지도모른다.
-오전 10시 ~12시는 진주 지역 소식 중 여성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틀을 모아 전해준다. 예를 들어 구청이나 시청의 소식, 지역알뜰장터소식, 교육이나 환경문제와 관
그렇다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매체를 가지면 되지 않을
련한 소식, 지역여성단체소식 등이 그것이다.
까?그것이 그렇게 쉽지 않은이유는무엇보다미디어를갖 는 데 돈이 너무 많이들며 난해한 기술을 비롯해 전문적인
- 오후 4시 ~7시는 지역 여성들의 성폭력 상담, 재테크 상
지식을 요구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가 없다
담, 학교문제 등을 상담해 주는 프로그램과 노인, 빈민,
는점이다.
농민여성 등이 나와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는 시간 등을
따라서 적은 자본으로 쉽게 설립할 수 있고 비교적 쉬운 기
갖는다. 시각 장애인을 위해 책으로 장애인소식을 전해주
술만 있어도 되는 공동체라디오가 지역과 소수그룹에게서
는 방송도 주 1회 하고 있다.
새로운 형태의 시민미디어로 주목받게 되는 것이다. @((공동체라디오운동의 역사외 쟁점), 조동원, 2004,지역 공동체 라디오빙송 가이드북, 미디액트
힘께가는여성 -끈
-음악프로그램중엔지역의 인디밴드들을위한시간과노
단하기 위해 시행한 파일릿프로젝트(시범방송)사례이다. 우
인분들을 위해 흘러간 옛노래를 반영하는 시간도 있다.
리나라 방송위원회의 라디오정책과도 비교하고 공동체라디
오에 대한이해를돕고자그중일부를소개한다.
- 하루 두 번 있는 방송을 위해 상근자 3명과 자원봉사자 20명이 일하고 있다. 장소는 진주여성민우회 사무실 옆
1) 버밍햄의 New Style Radio 는 아프리카 -캐리비언 사
의 작은 방을 얻어 스튜디오와 주조실을 만들고 상근지들
람들을 대상으로 그들 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해 한 시범
이 돌아가며 프로듀서와 진행을 맡고 있다.
바소 00
2) - 경비는 지역에서 ‘진주여성라디오’ 를 시청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1년에 두 번 모금방송을 하고, 지역의 기업이나
레체스터의 Takeover라디오는 최소한의 어른의 지도
아래 아이들 자신이 라디오방송국을 운영한 사례
3) Cross Rhythms
는 크리스찬 음악과 커뮤니티 정보들
상인들의 협찬고지, 자발적으로 프로그램의 일부를 판매
을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하여(예를들어 지역 인디 밴드에서 주당 5시간, 시청에
커뮤니티에 초점을 둔 방송
Stoke-o n-Trent의
크리스찬
서 시정홍보를 위해 주당 7시간 등을 산다거나, 지역 행
4) Havant의 엔젤 라디오는 60대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
사가 있을 때 행사 주최측이 시간을 산다거나 하는 방식
으로 한 방송으로서 1959년 이후의 음악들과 노년층을
으로 ...) 충당하고 있다.
위한 생활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 경우
5) Glasgow의 Awaz FM은 Glasgow의 아시아인들의 커 - 정규편성은 매일 5시간씩밖에 안되지만 하루도 거르지 않고 꼬박꼬박 방송을 해야 히는 현실은 매우 어렵다. 그
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파일릿 방송
6) South
Bandk에 있는
Reasonance FM
은 예술가로
러나 점점 많은 청취지들이 들어주고 있기에 시간을 늘려
서의 커뮤니티를 위한 방송으로 정의하여 현대음악과
종일방송을 할 수 있는 그날을 기다리며 진주여성라디오
라디오아트를방송함
는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7) 노팅햄의 RadioFaza와 GTFM 의 경우는 서로 다른 그룹들이 제휴하여 운영된 사례로서, 노팅햄의 Faza의 경우, 아시아 여성 프로젝트와
Radio
Ka rimia 협회가
즈냄j
함께 운영하게 되었고 두번째 GFTM은 Glamorgan
엿국 커뮤니티 라디오 시험박송 -
Pontypridd의 주택개발위원회와 함께 운영함
열다섯개의프로젝트 아래는 영국의 라디오위원회(Radio Authority)가 2001년 새 법률을 제정하면서 커뮤니티 라디오의 도입 가능성을 판 @((공동세리디오운동의 역사외 쟁쟁‘ 2004,지역 공동체 라디오빙송 가이드북, 미디액트
캘- 함께가는여성
밖송위원회의 라디오적책
는 지역 라디오를 과연 얼마나 들을까딴 문제, 재정마련
지난 9월 20일 방송위원회에선 소출력라디오방송 도입을
하는의문등많은논란거리가있다.
위한 시범사업 설명회가 있었다. 이 자리엔 4-50명이 참여
그러나 현대자동차의 경우 주 2회 30분씩 하는 점심시간의
하여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사내방송 중 노조가 1면을 배정받아 방송했던 경험을 통해
방송위원회에 따르면 1W 출력으로 올 10월, 시범방송을 공
라디오방송의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작업장
모하여 지역을 선정하고 (수도권 2개소, 비수도권 3개소 등
안전의 문제를 다루는 데도 사측에선 노동자들의 정신집중
5개소 예정), 2004년부터 선정된 지역에, 1년간 실험국을
을 강조했다면 노조에서는 이를 시스템의 문제로 접근하여
운영할예정이다.
해결하는 등 노동자의 입장을 방송을 통해 전달하는 것의
시범방송의 운영을 통해 문제점을 분석하여 제도를 개선한
중요성을 경험했던 때문이다.
이 어렵다는 점, 인터넷이 더 가능성이 많은 매체가 아닌가
후 사회적 합의를 거쳐 2005년 말 또는 2006년부터 설립 조건을 갖춘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실제로
21세기는 미디어의 프로슈머시대라고 한다. 과거에 미디어
외국의 경우
를 소비 , 수용만 했다면 이제 미디어를 생산하는 단계에 와
5007ß
이상의 소출력 라디오 방송국이 존재하
고있다.
있는것이다.
현재 이 시범방송을 위해 많은 지역과 커뮤니티들이 준비하
짧은 지면 탓에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 없지만 마지막으로
고있다.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이제 방송위원회의 도입정책에 따라
예를 들어 서울의 경우 마포연대에서 마포지 역 , 홍대앞, 신
라디오가 우리가 접근하고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 있는 매
촌 지역을 대상으로 한 지역커뮤니티 방송을 준비중이며 관
체 중의 하나로 부상했다는 점이다.
악에서도 준비중이다. 지역의 경우 울산의 현대자동차, 충
아울러 다른시민사회 그룹에 비해상대적으로대안미디어
남, 전주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에 대해 소홀한 여성운동 진영들의 보다 많은 관심도 촉구 한다. 웰
대안 미디어에 대한 여성들의 보다 많은 관섬이펼요하다.
권미혁 | 함께 가는 여성 편집위원 웅직이는 인간 비타민 11 그녀 는 생기 발랄 활력소11
아직 시범사업도 해보지 않은 공동제 라디오방송이 과연
지역민과시민을위한방송으로서 잘기능할것인가는아무 도 알 수 없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처럼 주류 미디어의 질과 점유율이 높은 상햄l 서 상대적으로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
함께가는여성 -으g
잃 뿔 「함께기는 여성」에서는 지난 7.8월 호부터 여성운동에 활력을 주며 디양한 방법으로 여성운동을 실천하는 이웃들을 '2..tq.고 있습니다 그들 의 생생한 목소리룰 통해 그들만의 색깔과 활황n 대한 이야기률 직접 들어봅니다 그것을 통해 넓은 의미의 함께가는 여성 운동’ 에 대한 의 미를 되새겨보고자 합니다 아울러 민우회 또한 앞으로 나아가야 할 운동방향도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짙빼여성공감에는 열정이있다
융훌 상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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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은
나는 장애여성공감에서 일하고 있는 활동가이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장애여성이란 말을 굉장히 생소하게 생각하고 있다. 공감
이 처음 생겨난 몇 년 전 만해도 쟁H 여성은 그 개념조차 정립되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 장애여성들은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고 있 다. 그것도 아주 열정적으로 말이다.
장애여성공감은? 。
지고 있다. 교육사업을통해 공감과친해질 수 있고장애
장애여성공감은 장애여성인권운동 단체이다. 우리는 장
여성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기회가 많이 주어졌으면
애여성의 목소리를 드러내는 곳일 뿐만 아니라 우리만의
한다.
운동방식을 가지고 나가면서 우리만의 색깔을 가지려고
또한 매년 다O.}하게 펼쳐지는 기획 사업으로는 장애여성
하고있다.
캠프, 장애여성 난장, 잡지발간, 연극프로젝트가 있다.
잠시 우리의 사업을 살펴볼까? 제일 먼저 들 수 있는 것
난장은 장애여성과 비장애여성들이 직접 기획하고 함께
이 회원(장애여섰 비장애여성 누구나)들을 대상으로 하
무대에 서는 문화축제인데 벌써 3회를 맞고 있으며 호응
는 교육과정이다. 이 교육과정에서는 장애여성의식교육
도 매우 좋았다. 올해의 난장은 연극으로 보여주어 함께
및 주제별 세미나를 진행 중이며,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
생각하고 느끼는 공간을 만들 생각이다. 또한 캠프는 장
할 수 있다. 이 교육프로그램은 매년 각각의 주제로 한 달
애여성과 비장애여성들이 함께 참여하여 서로의 많은 이
에 한 번씩 이뤄지고 있다.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여
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공감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행사
성들과 많은 대화의 소통과 공감을 함께 나누려고 하며,
이다. 많은 회원들이 기대하고 있는 프로그램 중에 하나
사회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부분들의 대해 공부도 하고
이기도 하다. 장애여성 전문잡지로 찾는 사람이 많은 ‘공
장애여성의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연습을 하는 시간을 가
감’ 역시 장애여성공감의 색깔을 잘 알 수 있는 매체이며, 장애여성의 목소리를 좀 더 갚이 알 수 있는 발판이 되기
흐뜨- 함께가는여성
도한다. 이 밖에도많은사업이 있고그많은사업들로우
하는 나의 위치는 연극담당 간사이며, 이 일에 포부와 기
리들의 목소리를 한껏 높일 수 있다.
대가많다. 나는 앞으로 연극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해 가면서 그 안
느낌! 。
에서 내 모습을 변화해 가고 싶고, 힘을 얻고 싶다. 장애
일 히는 것을 결정하고 출근을 하는 첫날 전철을 타고 사
여성 중에 나 같은 내부 장애가 있다는 것도 알리고 싶고
무실까지 가는데 왜 그리 떨리던지그날을 생각하면 왜
(나는 신장장애를 지니고 있다), 중증 장애여성들과의 원
그렇게 떨었는지
활한 소통을 이뤄 나가며, 중증 장애여성들의 이픔과 고
창피하게 느껴진다.
지금도 심장이 마구 떨리는 것 같다. 세상에 처음 나와 보
통들 그리고 이 사회에서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 생각들을
는 어린애 같은 심정이라고 할까?? 어떻게 해야 될지 망
하나씩 알아가고 싶다. 우리의 연극이 널리 알려져 장애
설이며 고민하던 모습이 생각이 난다. 참 많이 초조했었
여성도 아름다운 몸짓으로 연극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
는데
여주고 싶은 게 나의 바램이다. 연극프로젝트가 왕성해져
그래서인지 아직도 그때의 느낌이 생생하다"
장애여성들의 더 많은 기회와 얘기들을 통해 발전해 가는
이제 그런 모습은 내 안에서는 차츰치츰 사라지면서 안정
공연을 많은 사람들이 같이 공유하며 동감할 수 있는 그
감을 되찾아 가고 있지만, 아직도 생소한 일을 해야 하거
런 내용들을 많이 만들어 가고 싶은 생각이 앞선다.
나 난처한 일을 하게 될 때는 그때처럼 마구 떨리기도 하
(공감의 연극은 장애여성이 내는 목소리와 몽짓을 통해
고 나도 모르게 텀벙되기도 히는 것 같다.
풀어가며, 이 연극은 실제 배우들의 경험에서 다듬어져
그런 반면 일에 대한 욕심이 있어 누구보다도 잘 하고 싶
나오는 내용들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다J
은 의욕이 있다. 열의도 있고 .. . 하지만 아직 벅차고 힘들
공연 연습을 히는 지금은 너무 힘들고 좌절 될 때도 많지
때가 더 많다. 그래도 내가 해야 될 일에 열중하다 보면 어
만 이렇게 고생한 끝에는 성취감과 뿌듯함이 생길 것 같
느새 힘들었던 감정들은 삭혀지게 되는 것 같다.
은기분이든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 일을 꼽으라면 올해 여성영화제때 헤
많은 사람들에게 장애여성의 목소리로 말하고 싶다.
나 부스를 했던 기억이 너무나 많이 남는다. 헤나로 사람
과거와 현재까지도 아직 치유하지 못한 마음의 상처를 우
들의 몸에 그림을 그린다는 것, 처음엔 긴장해서 손도 많
리는 서로에게 알려주고 그 상처를 우리 안에서 보듬어
이 떨리고 그림도 안 그려졌다. 그런데 공감의 언니들과
주며사랑을주고있다.
헤나를 가르쳐 준 선생님께서 많은 힘을 주셨다. 그리고
이 공연은 단순히 보여 지기 위한 연극이 아닌 장애여성
재미도 있었고 ... 여성영화제에서 부스를 하면서도 많은
들의 삶과 인생의 일부분이다. 모든 사람들과 같이 호흡
사람을만날 수 있었다. 물론몸은힘들었지만앤지 이 일
할 수 있듯이 함께 동감하며 호흡하고 싶다. 그 속에서 내
이 기억에 오래 남아 았다.
가 앞으로 해내고 사람들과 같이 걸어갈 길을 찾았으면 좋겠다. 그것이 나의 작은 바램이다. 웰
생활! 。 나는 아직 일을 배워가는 과정에 있다. 일주일에 한 번씩 히는 활동가 세미니를 통해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해야 될
지를 알아가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현재 내가 안고 가야
이시은 | 징애여성 공감 상근휠동가 댐은 사람들에게 %빼여성의 목소리로 말하고 싶다?
함께가는여성 격조
비
며-
매
체
얘 메
-
- - -
”
여성의눈으로본 신데렐라 。정주
---------------내꿈은신데렐라 과거에 동거한 것을 남편이 알게되어 무릎꿇고 빌다가 뿌리치고 나 가는 남편 뒤를 울면서 맨발로 대문 밖까지 쫓0]-가는 아내 자기자식
과 며느리 사이를 갈라놓기로 마음먹은 듯 아들에게 며느리 흉만 보 는 시어머니 속상해 울다가도 부침개 해준다는 소리에 얼른 눈물 그
치는 철없는 40대 여성. 재벌 남자 만나 자신의 인생을 옹통 사랑에 거는 여성 서l^d에 사랑과 결혼이 전부인 것처럼 그것에만 매달리는 여성. 이는 현실의 여성이 아니다. 텔레비전에서 그려지고 있는 여성들의
모습이다 그러면 현실의 여성은 어떤가? “저는 재벌남자 만나 시집가는 것이 제 꿈이에요. 그래서 성형수술도
나 시집가려고 월급을 다 털어서 명품사서 입고 걸치고 돈 많은 애들
만 드나드는 나이트클럽에 매일 갔었어요. 거기서 재벌2세 만나 결 혼하려고요, 그래서 직장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나이트클럽에 나갔었
는데 그때는 텔레비전에 나오는 송혜교나 김정은처럼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확신했었어요
얼마 전 SBS에서 방송은 〈그것이 알고싶다-신데렐라는 있다, 결혼 애 인생을 건 사람들〉에서 인터뷰한 여성들의 이야기이다. 왜 이 여성들이 이렇게 허황된 꿈을 꾸며 자신의 삶을 허비하고 있는 것인가?
여성과 관련된 신화와 이데올로기에 대해 생각해 본 후에 그 해답을 찾아보자.
했고요, 지금도 정기적으로 성형외과와 피부과에서 몸매관리, 피부 관리 받고 있어요. 저는 제가 〈파리의 연인〉의 김정은처럼 될 수 있 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돈 많은 애들이 다니는 학원만 다니고 개들이 가는 나이트클럽, 스포츠센터만 다녀요
“저는 한 달에 80만원 받고 병원에서 간호사 했었어요. 재벌남자 만
걷- 함께가는여성
예쁘고순결한여성이 진짜여성? 언제부터 여성은 순결해야만 했을까? 여성은 왜 예쁘고 날씬해야하 지? 여성에게 적합한 일은 가사노동과육아뿐일까? 그리고 여성에게
는돈 많은 남자와사랑만이 인생의 전부일까?
이런 진부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위해 먼저 역사를 살펴본다. 인류
꽤중의 무지와 최면’ 으로 결론 내렸다. 그러나그는 “대중이 원했기
최초의 사회인 원시공산제 사회는 모계사회로써 실제로 아이의 아버
때문?이라는 다른 해답을 제시하였다. 즉 대중이 무지하거나 집단 최 、
지가 누구인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그러나 부계사회로 넘어
변에 걸린 것이 아니라 사회에 의해 사회의 지배적인 이데올로기에
가면서 사적소유권이 친자에게 상속되면서 남성의 혈통이 중시되었
의해 형성된 심리적 구쪼카 그것을 원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배
다. 남성은 순수한 자기 자식을 원했고 이로 인해 순결한 여성과 결
계급의 강요가 아니라 대중이 원해서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대
혼하길 바랬다. 이러한 역사적인 구조 속에서 남성 중심의 신화와 여
중이 스스로 원할 수밖에 없이 마음을 바꾸어 주는 이데올로기의 힘
성의 순결 신화, 남아선호 사상 가부장적 이데올로기가 생겨났다고
이라는것이다.
볼 수 있다. 이러한 역사성 속에서 여성은 생산력을 소유한 남성들에
게 선택되기 위하여 예쁘고 순결해야하고 가사와 육아를 잘 해야만 하는처지로전락하게되었다
Stop! 신데렐라! 그렇다면 다시 우리 문제로 돌아와보자. 신데렐라 이야기를 보고 욕
이렇듯 여성의 신화는 역사적인 결과인 것이다. 그러나 신화는 댈레
을 하면서도 그것에 열광하는 여성들 또한 그녀들이 무지해서가 아
비전을 비롯한 미디어와 결합하여 이러한 역사적인 것을 자연스러운
니라 이데올로기에 의해서 이미 바뀌어진 존재라는 결론을 내릴 수
것으로 확대 재생산하여, 우리에게 그 역사성을 잊고 자연스럽고 당
있다 즉, 텔레비전 속에서 만들어진 사회이데올로기가 여성들을 그
연한 일로 받아들이게 만든다.
런 이야기에 열광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댈레비전 속의 여성들
앞서 보았듯이 한편에서는 텔레비전에 나오는 여성들은한결같이 신
은 항상 예쁘고, 조신하다. 가난하지만 꿋꿋하고 밝은 성격을 가지고
데렐라가 되는데 성공하고, 혼전 통거는 여성에게만은 숨겨야 할 고
있다. 그리고 돈 많은 재벌 남자를 만나 시련을 겪지만 항상 결혼을
통이고 바람 피는 남성은 여전히 용서되지만 바람 피는 여성은 불결
히는 등 해피엔드로 끝난다. 댈레비전에 나오는 사람들은 잘 사는 사
해서 아내로써 아이들의 엄마로써 자격을 박탈당한다.
람만 나오고, 그들만사랑하고 결혼한다. 가난한사람흙l겐삶의 고
그러나 또 한면에서는 현실의 모습을 전해주는 뉴스 속에는 여성은
통만 있을뿐이다. 그래서 댈레비전을 보고 있으면 현실의 나도 그렇
없다 특히 요즘처럼 군비리 , 병역비리, 전쟁, 테러 등의 소식들이 전
게 될 수 있을 것 같고, 그렇게 돼야만 성공한 삶을 살수 있을 것 같
해질 때에는 마치 이 지구상에서 여성들은살고 있지 않은 것처럼 보
다 그래서 여성들은 많은 돈을 가진 남성이 행복의 원천임을 알기에
인다. 이렇듯텔레비전속의 여성은한쪽에서는왜곡되어 있고또한
아니 텔레비전에서 알려췄기에, 행복해지기 위해 스스로 원한다, 신
쪽에서는 소외되어 있다. 왜 이런 모습만 텔레비전에서 보여 주냐고
데렐라가되기를.
항의라도 할라치면 제작자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이 있다. “신데댈라 이야기 여자들이 더 좋아하더라 시청률 나오는 것 보면 모르냐?
그렇다. 제작자가 이렇게 나오면 할 이야기가 없어진다. 실컷 재미있 게 보고 나중에 가서는 현실성이 없느니, 뻔한 신데렐라 이야기니 하 면서 욕하는 거, 그거 제작자를 우롱히는 거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그럼우린계속신데렐라 환상을 쫓으며 살아야 하나? 이제야 말로 본격적으로 ‘여성의 눈’ 이 필요하다. 여성이 ‘여성의
우리가 및다고 인정하고 넘어가기 전에 왜 그러한 이야기에 여성들
눈’ 으로 텔레비전에서 유포되는 여성신화, 이데올로기를 찾아내야
이 열광히는지 한 번쯤곰곰히 되짚어 봐야한다.
한다.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허황되고 허무한 환상뿐이라는 것 또한
마르크스주의자이자 정신분석학자인 라이히0N. Reich)의 다음의 질
알아내야 한다. 그리고 제작자들에게 말해야 한다. 펙이상 그런 이
문으로부터 위의 해답을 이꿀어낼 수 있다 라이히는 제계적인 경제
데올로기 만들어서 여성들을 우롱하지 ut" 라고. 여성의 눈이 얼마나
공뺑서 프롤레타리아 계층사람들의 이데올로기가왜 우측으로 향
무서운지 이제 우리 여성들이 보여줄 때다. 웰
하였는가? 대중이 나치의 정치적 전술에 어째서 열광했는가? 배고픈 사람들이 대부분은 왜 도둑질하지 않으며 착취당경}는 사람들의 대부
분은 왜 파업을 하지 않는가? 라는 질문을 통해 이데올로기의 실체 에 접근하려고 하였다. 라이히 이전의 학자들은 이에 대한 해답을
윤~주 | 미디어운동본부 모니터연구부장 매력적이다’ 와 매혹적이 다
두말이 다 어울리는그녀
함께가는여성 -검
l
역사속 |
•
여성률 | I www .womenlin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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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자룩셈부르크 자신이무엇을원하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알았던 여자 강도은
때로 길을 잃는다 무시하고 싶지만 막상 찔리먼 ‘에고고’ 소리가 절로 나는 가시 같은 관
습과 저|도들, 천한 욕망을 부채질하는 말초적 SH겁주의, 죠부힘과 치졸한 상투성으로 범벅 된 대중 문화. 그 틈 .A.fO l에서 벌어먹고-^f, 뒤떨어지지 않고자 안간힘쓰는 수많은 인간 군 상들. 따괴, 속임수, 거짓, 범죄, 증오 전쟁들 아, 할 수만 있다면 이 끔찍한(!) 사회로부터 도E벼고 싶다. 그러나 대체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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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된세상의전복을꿈꾸는혁명가이자반역자 .. ‘제계는 온갖 끔찍함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아름답다. 만일 이 지상에 파렴치한 인간들과 비겁한 인간들이 없다면, 세 계는 훨씬 더 아름다울 텐데라고 말한 여자가 있었다. ‘나는 이상주의자이며 이상주의자로 남고 싶다’고 말한 이 여자는 폴란드 유대인 출신에 절름발이였고 그래서 여러 측면에서 무시당하고 태두리 밖으로 밀려날 조건을 두루 갖 춘 마이너리티였다. 하지만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로자 룩셈부르크는 당대 ‘최고의 혁명이론개 이자 자타가 공인하
는 노동운동가였고, 파시즘으로 치닫고 있던 독일 제국이 죽이고 싶어히는 암살 1호 국적이 되었으며 , 마르크스 이후 최고의 두뇌’ 라는 찬사를 받으며 레닌의 관료주의와 공포정치를 끊임없이 비판했던 명료한 의지를 지닌 사상가였다.
당시 유럽(특히 독일)은 동등한 선거권이나 민주주의 집회의 자유 등이 불법이었던 시대로 혁명을 꿈꾸던 사회주의자 들은 당국으로부터 끔찍한 박해를 당했다(우리의 70년대 80년대를 생각나게 한다) . 그녀는 바르샤바, 베를린 등 많은
곳에서 옥살이를 했는데 죄목은 당국 모독 폭력행위 선동 공공평화 위협 대역죄 국가 반역죄 같은 것들이었다. 이
현- 함께7는여성
거창한 죄목은 죄다 국가가 붙인 것이고, 실제로 그녀는 무슨 일을 했을ηr? 연설을 하고, 기사를 쓰고, 잡지를 발간하 고, 집회를 조직했다. 주제는 단 한 가지---모든 수단(합법적, 불법적 혹은 폭력 수단까지)을 다 동원하여 새로운 사회
를 위해 궐기하자는 것, 지배 계급에게서 권리를 빼앗아 프롤레타리아 스스로 주인이 되라는 것이었다. 한 마디로 그녀
는 모순된 세상의 전복을 꿈꾸는 혁명가이자 반역자였다.
로자 룩셈부르크는 젊은 한 시절 우리에게는 비밀스런 암호였다. 그녀의 삶이나 사상에 대해 거의 몰랐으나(당시 그녀 에 관한 책들은 금서였다) ‘투절한 여성 혁명가이자 명석한 이론개 였고 비극적 최후를 맞이했다는 사실만으로 그녀는 뭔가 우상이 되기에 충분했다(왜냐하면 당시 젊은 우리에게는 삶의 모댈이 될 만한 이가 거의 없었으니 η}). 똑똑하고 열정에 차 있으며 불굴의 투지를 지닌 운동권 여자 선배들에게 우리는 은밀하게 ‘로자 라는 존경 어린 애칭을 헌사하 곤했다. ‘붉은로자 ‘러시아의백장미로자
현실 사회주의가 폭삭 망해버린 지금 ‘웬 혁명? 이 악마구리 같은 자본주의 시대에 너나 없이 뽕 맞은 얼굴로 돈과 욕 망을 향해 질주하기도 바쁜 지금 뺀 여성 혁명가? ‘핸 장미 타령? 글써1, 굳이 이유를 대자면 길을 잃었기 때문이다. 내가 지금 어디를 가고 있는지, 어디로 가고 싶은지 몰라 멍하니 바보 처럼 두리번거리는데, 문득 어두운 저편에서 어떤 얼굴들이, 어떤 눈들이 흐린 하늘의 별처럼 쓸쓸하게 떠올랐다. 인간 이 더 많은 인간다움을 향해 나아7싸 한다고 외쳤던 이들 또 나아갈 수 있다고 믿었던 어떤 이을
‘따라서 인간으로 남으려 노력하라, 그것이야말로 진정 본질적인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굳세고, 명석하며, 유쾌하다 는것
필요하다면 자신의 삶 전부를 ‘운명의 위대한 저울 위에’ 던지는 것이지만, 동시에 태양이 빛나는 하루하
루를, 아름다운 구름이 흘러가、는 하루하루를 유쾌하게 만끽하는 것이라고 말했던 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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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달랐다~신념이곧실천~
그녀는 달랐다. 내가 그 이름을 듣고 입에 올린 지 십 수년만에 (부끄럽지만) 이제야 그녀를 제대로 읽었다. (로자 룩셈 부르크 평전) C막스 갈로, 푸른숲). λ냄 즐겁고 신나는 독서라고는 말할 수가 없을 듯 하다. 약간 막막하고 슬프기자l
했으니 Z가. 하지만 천성적 나약함으로 인해 하렬없이 늘 헤매는 나에게 아픈 각성을 주는 ‘나름대로 행복한 책읽기’ 였다. 이제 조금 알 것도 같다. 그녀로 하여금 그토록 고된 삶으로 이끈 열정이 무엇인지. 그녀에게는 모든 불의, 모든 박해, 모든 맹목적인 권력을 도저히 참을 수 없어하는 천성적인 반항심과, 진실성, 삶과 휴머니즘에 대한 열망, 자유로운 사
함께가는여성 -현
고와 의지, 그리고 신념이 있었다. 로자에게 신념은 (말 잘하고 글 잘 쓰는 우리네 지식인들이 흔히 그러하듯) 단지 말 뿐인 그런 신념이 절대 아니었다. 신념은 그 여자에게 곧 실천이었다. 온갖 위험을 몸소 겪는 그런 신념, 그런 실천. (이 세상에 아직도 그런 신념이 있기나 할까7)
물론 마르크스주의자였기에 로자 역시 지금 그 시상의 허물어진 잔해로부터 메케한 먼지를 뒤집어쓰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어쩌면 역사의 뒤안길에서 실패한 혁명가로 희미하게 기억되거나 훗날에는 아무도 기억하는 이가 없을 지도
모른다(지금 젊은 세대들은 로자 룩셈부르크라는 이름을 들어나 봤을까? 하긴 그게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아니, 상관 이 있지 않을까? 그로부터 한 세기가 지났지만 과연 세상이 좋아졌나? 오히려 ‘세계화’ 란 이름과 깨발’ 자본의 논리’ 란 이름으로 더욱더 가공할 폭력과 야만 인간뿐만이 아니라 자연에 대한 무시무시한 파괴가 자행되는 시대가 지금이
아니던가? 이 시대야말로 진정한 혁명가가 필요한 것은 아닐지?--뒤죽박죽 떠오르는 생각들)
하지만 나만은 믿기로 했다. 그녀는 달랐다고. 관료주의와 공포정치로 자신들의 야만성과 잔인성을 사회주의 사상이라 고 오해하게 한 그 망나니들(알만한 사람들은 그들이 누구인지 알리라)과 그녀는 근본이 다른 인간이라고. 인간에 대한 희망, 넙치는 생명력으로 반역의 삶을 살았던 여자. 사랑하는 남자의 아이를 낳고 싶어했지만 그럴 만한
평화를 평생동안 거의 누려 본 적이 여자. ‘모든 인간들이 행복할 권리’ 라는 멀고 먼 유토피아적 사상을 위해 자기 삶 을 내던지길 선택했던 키 작은 절름발이 여자. 함께 일한 어떤 동지들(남자들) 보다도 과격하고 일관되게 사고하고 행동
한 여자. 한 시대를 가장 진실하게, 명석하게 살면서 수없이 투옥 당하고 고문당하고, 저항하다가, 암살 명령을 받은 학살자 남자들(훗날 그들은 나치가 된다)의 개머리판과 총알아래 1919년 마흔 여닮의 나이로 쓰러져 차가운 운하에 던 져진 그녀, 로자 룩셈부르크.
“그들은 환상의 인간들일까? 아마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쨌든 ’ 희망 ‘의 인간들이었다. 그들은 때로 극단적이기도
했고, 종종 실수도 했다. 그러나 교조적이지는 않았던 그들은 이단자들이거나 적어도 주변인들이었다 의 항상 순교자로서 생을 마감했다
그들은 거
그 반역의 인간들 중에 한 여자가 존재한다. 로자 룩셈부르크, 187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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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1919년 1월 15 일기막스 갈로의 글 중 인용) 웰
강도은 두 딸과 함께 시골에서 산다 생태주의자, 페미니스트, 여성의 진화를 꿈꾸는 자로 살고픈 바랩을갖고 있다 가끔은 글도 쓰고, 텃밭을 가꾸어 먹을 채소와 식물을 기르는 일을 큰 기쁨으로 여기면서 살고 있다
쁘- 힘께7년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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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힐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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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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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새벽의금강경 유기성
그새벽을잊을수없다. 밤새 공부한 금강경 책을 덮고 3층 빌라 창가에 서서 무심히 바라본 그 새벽하늘을… 그때가 몇 시였던가. 시계
를보지 않아 정확한시각은 알수 없었다. 다만공부를 마치고 새벽녘 홀로밝아오는 너른하늘을하염없이 바라보며 창가
에 서 있었을 때 무한창공이 오로지 나 하나만을 위해 열린 듯 충만함으로 서늘했던 기억만은 아직도 생생하다. 그때 내 나 이 서른 둘이었다. 참 다행이다, 싶었다. 너무 일찍 금강경을 만났다변 무슨 말인지 몰라 헤댔을 것이고, 오십 넘어 알았다 면 지난 세월이 억울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만큼 금강경이 내게 미친 영향은 지대하다. 나를잘모르는 이들은 ‘참재미있고 명랑하다” 말하지만사실 나는대 단히 예민하고 까다롭고 자존심이 너무 강해 사람들하고 대강대강 어울리지 못한다. 무슨 문제가 생기면 밤을 새워서라도 집요하게 그걸 풀고야마는 성격도 있고 관심 있는 대상에 대해선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내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하는 면
도 있다. 게다가 철저한 여성주의자임을 자처해 사사건건 부딪쳐 한마디로 시는 게 피곤했는데, 저 어마어마한 궁극의 진 리 금강경이라는용광로에녹아져 어느날문득다른사람이 돼 있는나자신을발견했다.
상황이 변한 건 없다. 모든게 그대로이다. 단지 내 마음쓰는것이 여유로와졌을뿐이다. 화가나서 부들부들떨거나억 울해서 씩씩거리거나 활활 타오르는 증오로 치를 떨지 않고 이제는 손해 봐도 웃을 수 있고 오해를 받아도 그러려니 넘겨 버릴 수 있게 됐다. 그러니까 모든 희로애락에서 한 걸음 물러나 내 마음을 내가 응시하게 됐다는 돗이다. 그렇게 되니 사
는 게 편안하다. 그 무엇도 나를 본질적으로 상처 입히지 못한다. 타인에게 억압받아도 금방 원래대로 회복된다. 시간이 오
함께가능여성
37
래 걸리지 않는다. 삶에서 쪽 해야 할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이 확연히 구분된다. 만나야 할 사람과 만나지 않아도 될
사람이 보인다. 인생이 짧은데 이 귀한 시간들을 어떻게 살아야 하나 ... 저절로 터득된다. 집에서 혼자 찬밥에 물 말 아 김치쪼가리에 밥을 먹어도 한없이 감사하고 눈물이 날만큼 살아있다는 생명 그 자체가 감격스럽고 고맙다. 금강경의 원래 이름은 ‘금강반야바라밀경’ 이다. ‘금강(金剛’ 은 다이아몬드를 의미하고 ‘반야搬若)’ 는 지혜를
뭇한다. 즉 금강석처럼 단단하고 날키롭고 빛나는 지혜를 의미한다. 이 경전은 부처가 1250명의 비귀남자스님)들과 함께 한 대중집회에서 제자 수보리 존자와의 대화속에서 설한 말씀으로 이뤄져 있다. 현재 조계종의 소의경전으로 번역서 30-40여 종, 해설서 50-60여 종이 시중에 나와 있고 ‘금강경 독송회’ 를 비롯 이 경을 중심으로 한 다O,}한 모임과 법회가
전국 사찰에서 꾸준히 열리고 있다. 최근 서울대 교수모임에서도 스님을 초청해 금강경 강의를 들었다는 신문기사를 보기 도했다.
사람은 대개 자기경험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법일까? 나는 금강경을 통해 분명히 눈에 보이는 현상을 꿰뚫 는 그 어떤 새로운 패러다임을 확신했다. 그래서 만나는 사람마다 적극 권유하곤 했다. 민우회 신입회원 이연수 씨는 어느
날 “유기성 씨가 하도 공부하라고 해서 내가 목요일마다 능인선원에서 금강경 강의 듣잖아요1" 했고, 87년 가을 민우회 창 립 당시 함께 연극작업을 했던 화가이자 소설가 안일순 선생님은 “알았어요 알았어. 내가 무슨 일 있어도 꼭 공부할게요” 했다. 또 방삼가 이정란 선생님께 금강경 책을 선물했는데 “첫 장을 읽다가 아 이건 술술 봐선 안 되는 책이구나, 싶어 도로 덮었어요. 바른 자세로 천천히 공부하려고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기도 했다.
나는 이 경전의 가르침을 보석처럼 7~슴에 품고 있다. 그리고 그 λ냄만묘도 충분히 벅차다.
- 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뻐主 而生其心) : 마땅히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내어라 (민우회 김상희 대표의 핸드폰화 면에 이 글귀가 써있어 깜짝 놀란 적이 있다)
- 무아상(無我相) 무인상(無샤êD 무중생상(無짧生相) 무수지상(無壽者相) : 나’ 라는 형상도, ‘1콰 ‘라는 실체도, ‘중 생’ 이라는 생각도, ‘나이’ 라는 고정관념도 없다
- 여래소득법빼來所得法)은 무실무허(無實無虛) : 여래가 얻은 법은 실다움도 없고 헛됨도 없느니라 -무주상보시(無住相布뼈: ‘주었다는생각없이보시하라
- 일체법 개시불법(一切法 皆是佛法) : 모든 것이 다 부처님 법이다 - 범소유상 개시허망아ßJT有相 皆是虛흉)이니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若見諸相非相 영n見如來)니라 : 무릇 형상 있는 것은 모두가 허망하니 만약 모든 형상을 형상 아닌 것으로 보면 곧 여래를 보리라 기가 막힌 말들이다. 으악, 뒤로 나자빠질 혜안이다. 온갖 번뇌에 시달리는 평범한 사람들이 청산의 도인 부럽지 않은 경지가 바로 이 말씀들이다. 내가 보기에 불교는 한문 몇 개 외워서 아는 척하는 것에 있지 않다. 반야심경, 천수경, 법화경 ... 별별 거 다 배울 필요 없다. 금강경 하나만 제대로 알면 끝이다. 아니 전체가 아니더라도 단 한 구절만 진짜 내
3호- 함께가는여성
것으로만들면복잡한 인생사졸업이다. 한줄기 서광같은그의미들이 둥근보름달처럼 내 가슴에서 빛나는한나
는 어떤 빈궁한 처지에 놓이더라도 미소지을 자신이 있다. 지난 세월 돌아보면 무엇을 악착같이 잡으려고 할수록 더 깊은 상실감과 허탈감에 괴로웠고 내 자신이 초라해 보
였으나 그 모든 것을 놓자, 결심하니 마음이 이토록 자유롭고 편할 수가 없다. 우리 주변에 사회적으로 성공한 인물이 많지
만 그 중 ‘진정한 인간의 향기’ 를 지닌 사람은 찾기 어렵다. 소위 출세했다는 자들일수록 자신감이 넘쳐 오만하고, 거침 없이 공격적인 언행을 일삼으며 사람 귀한 줄 모르고 득의양양 차가운 눈빛으로 노려보고 ... 그런 사람들, 참 매력 없다. 다
시는 상종하고 싶지 않다. 왜 좀더 겸손하고 소박하고 절약하고 먼저 베풀지 못하는가. 왜 부드럽고 유순한 눈빛으로 세
상과 인간을 바라보지 못하는가. 투철히 자신의 길을 가면서도 왜
‘한 걸음의 여유’ 를 갖지 못하는 걸까...
내가 보기엔 다들 현실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패 것’ 이라는 아상에 머무는 까닭이다. 그러나 좀 비정하지만, 본 질적으로 내 것’ 은 없다. 내가 그토록 애지중지히는 나’ 라는 사람도 1965년에 세상에 나왔을 뿐이다. 앞으로 얼마쯤 살
다 내 몸속 우주의 기운이 다 소멸하면 허공 속으로 흩어져 버릴 ‘한줌 재’ 에 불과하다. 고정된 실제는 없다. 결국은 무상 하고 텅 빈 적멸의 자리가 있을 뿐이다. 고요하고 환한 大 긍정의 빛이 우주생명이다. 내 몸의 실상을 공한 것으로 보면 아
무 것도 걸릴 게 없다. 물같이 바람같이 살 수 있고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혼으로 살 수 있다. 공허한 줄 미리 알고
언제나 너그러울 수 있다면 그 누구도 나를 상하게 하지 못할 것이다. 무아(無됐)라는 두 글자만 정확히 깨쳐도 인생문
제 통달이다. 오직 무아만 알면 도통해 남의 집 파출부를 해도 늘 명랑할 수 있고 고관대작이 되도 소탈하고 겸손할 수 있다. 인간은 저마다 고귀하고 신령한 존재다. 사람의 가치와 존엄성을 제대로 알면 열반과 해탈의 경지가 궁금하지 않다. 눈에 보이는 현상을 넘어 끝도 시작도 없이 영원한 본질적인 자유생명을 느끼면 그만이다. 시시비비에 물들지 않는
‘참 나’ 를 발견하면 석가, 달마 부러워 할 이유가 없다. 절에 있는 불상은 다 축은 부처다. 내가 바로 활불(살아있는 부처Y 이다. 죽은 시체는 차갑다. 딱딱하게 굳어서 0.5mm도 웅직이지 못한다. 인간이 살아있다는 건 무엇인가? 웃음과 온기가 있고 열정이 있다는 뭇 아닌가! 냉정하고 삭막한 시대지만 마른 뼈다귀처럼 살지 말고 뜨거운 심장을 안고 친절하고 촉촉 하게, 생기발랄하게 살다 죽자! 앞으로 얼마나 산다고 매사 부정적이고 의심하고, 칙칙하고 우울할 것인가 ... 이 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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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이내에 한줌 흙으로 돌아간다. 심즉시불 마음이 곧 부처다. 일체유심조 세상사 마음먹기에 달렸다. 아집과 집착을 버 리는 방편으로 금강경 착실히 공부해 순일한 몸과 마음으로 뚜벅뚜벅 힘차고 신나게 살아보자. 순간을 영원처럼, 매순간
투신하며 아름답게 살자! 웰
나는 금강경을 기슴에 품음으로 필부(따붉)의 꿈을 이루었다.
유기성 | 시인, 함께가는 여성 편집위원
yukeesung@hanmail.net
열정 그리고 생기발랄항 그 자체인 그녀
힘께가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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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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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회원활동가 워크삽
“민우회를 느끼자! 놀자! 나누자!”를 다녀와서 김선화
• 언제 : 2004년 8월 21~22 일(토, 일) 해 덩실 떠 있을 때부터 별 초롱초롱 그리고 또 해가 덩실~
• 어디서 : 산의 습기가 휘휘 감아도는 경기도 송추 고령산 정상에서 • 누구랑 : 아따~~ 전국각지에 있는 열정 기득한 민우회 회원들이랑~
#1.
2004년 전국의 민우회 회원들 그녀들이뭉치다! o}...
드디어 전국
각지에 흩어졌던
프로그램이 그 맛을 더했다. 아쉬운 점은 밥 먹고,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빡빡한 1박 2 일 동안의 원삽이었음에도
자신의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의 견들이었다. 정말 민우회 회원들은 어딜가나 열성적이고 또열정적이다.
민우회 회원들이
모여들었다.이번 워크삽이 기존과 다른점이 있다면
바로회원들이 적
#2.
변화하는 흐름을 알자! 그리고 한걸음 더 내딛자!
극적인 참여다 . 이번 프로그랩은 평소에 회원들이 궁금했던 이슈를 채워
E
이번 강의의 화두는 바로 ‘변화’ 다. 변화하는 시대에 시
주기 위한 강의와 회원들이 직접 준비한 놀이마당과 분반
민운동은 ‘무엇을 받아들이고 어떻게 나아갈 것인캐 이
토론이 주요 뽀인트이다. 곁들어 다함께 어울리는 공동체
다. [함께하는 시민행동]의 하승창 사무처장의 ‘시민운
함께7f는여성
동의 변화와 전망’ , [한국여성단체연합] 정현백 대표의
강의
8- 여성운동의 흐름과 전망
‘여성운동의 흐름과 전망’ 에 관한 강의는 현장에서 고민 하고 발로 뛰는 회원들에게 고민의 깊이를 더하는 자리 였다.
정현백 (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 강의내용을 울트라 압축하면 =)
“지난 10년 변화된 지점이라면 여성인권관련 3개의 법안 이 시행되었으며, 여성의 정치진출이 17대 국회를 통해
그나마 넓어졌다. 그러나 여성정책과 예산은 늘지 않고
[회원들이 고민한 강의내용 살짝~ 겉활기]
생색내기용에 그치거나 세계화 물결 속에서 여성운동에
대한 반작용이 진행되고 있다.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하
강의
0-
변화의 여울앞에 선 시민운동 하승창 (함께하는 시민행통 사무처장)
고, 정상/비정상의 잣대로 구분하는 ‘건강가족기본법제 정’ 이나 여성부를 가족/청소년/여성부로 통합하려는 것
은 여성운동에 대한 반작용과 연결되는 것으로 보여진다. 강의내용을 울트라 압축하면 =)
한편으로는 성주류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장치와 현실사
“97년부터 계속된 시민운동의 문제제기 - 지민없는 시
이의 간극을 좁히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여성운동
민운동’ 이란 문제제기는 수년이 흘러도 여전하였다. 그
년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화와 빈곤의 여
러나 2000년 총선연대활동과 2004년 탄핵운동은 기존
성화에 대한 극복, 성평등 실현과 접합되어지는 대안적
의 패러다임을 넘어서는 새로운 운동방식으로 전환되어
삶의 형태 등을 만들어가는 등 세계화에 맞서는 것이 바
야함을여실히보여주었다.
로 대안적 세계화 운동이다. 또한 여성의 정치세력화에
즉, 개인들이 기존단체에 결합해서 활동하기보다는 새로
대한 질적인 전환이 필요하다
운 단체나 모임을 만들어 목소리를 냈으며, 이는 개인의 자발적 시작에서 대중의 참여를 이꿀어내는 다OJ=한 대중 참여방법의 시작이었다. 앞으로 시민운동은 우선 수평적 구조의 의사소통으로의 변화가 시급하며, 다양한 운동방
식과 연대방식을 인정하며 개인의 자발적 참여와 활동할 수 있도록 조건을 변화해야 한다
• 이에 대한 회원들의 질문과 고민들 ‘단체의 열악한 재정상황과 활동가들의 경제적 어려웅 들을 어떻게 해결해나가야 할까?
-
하고 싶고 해야 송F는 운동의 이슈가 많더라도, 재정에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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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대한 회원들의 질문과 고민들 “여성들의 돌봄, 감정노동, 지역사회 운동의 이슈들이
여성계의 주요 이슈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데, 어떻 게해야할것인가!
-
독일의 경우, 돌봄 노동이 사회화되었다. 우리 역시 돌봄 노통에 대한 사회화를 위한 담론형성과 제도적 장치를 통 해 재분배되어야 할 것이다
-
“여성의 정치세력화, 그리고 여성운동의 새판짜기, 어떻 게할것인가?
- “여성운동의 운동성과 대중성, ... 동많은이야기가오고갔다.
어떻게 할 것인7r’
는 규모의 운동을 히는 것이 필요하다”
-
‘남성활통가들의 여성운동에 대한 이해가 낮다. 이런 문
제들이 많이 이야기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여성운동은 이 미 새로운 패러다임이라 할 수 있다
하루를 잡아도 다 못다 할 이야기들과 논의들은 회원들
머리 속에 내내 남아있었다. 지역에서, 현장에서 활동하 기에 강의내용은 회원들마다 풀어 7t야 할 가슴깊이 박힌 문제점이었다.
함께가는여성 -으조
#3.
회원들의 숨은 재능발견! ‘놀이가있는카페’
#5.
토론이 좋아~ 좋아~ ‘할말많은그녀들’
그동안 콕 꼭 숨겨둔 회원들의 재능이 눈부시게 발휘하던
다음날 오전 9시부터 분반토론은 총 일곱가지 주제로 회
시간! 언제 그런 것을 배웠는지 숨겨진 재능을 펼쳐낸 원
원들이 직접 문제제기와 논의 결론을 내는 자유토론방식
주의 서영희 회원의 요가, 대구사는 이주향 회원과 그 친
으로 이루어졌다. 회원들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보자!
구 분이 함께 한 발마사지, 처음 배울 때부터 프로인 남서 김진령 회원의 재즈댄스, 우아한 자태에서 신나게 땐서로
변신한 상담소 정우영 회원의 허슬(디스코), 대학원에서 미술을 배우고 있으며, 자신의 능력을 나눈 선영미 회원 의 크로키, 여성의 몽과 건강에 좋은 천을 미리 준비해둔 환경센터 정정희 회원의 대안생리대 만들기등 별걸 다할
줄 아는 여성들의 능력 나눔
[분반토론의 간추린 이야기] 〈주저I
CD> 우리가
만들어갈 여성운동의 전망
지역에 맞는 생활정치사안 생산하기. 예) 공부방 등/ 지역과 본부의 네트워크 적인 관계/ 지역의 자
생역량을 카우는 데 본부의 조
#4.
‘한 문제만 더 rvrv’
민우회 브레인 서바이버~ ‘찍기! 찍기가 최고야~’
‘아무도 몰래 컨닝해야지~ 학... 틀렸잖아~
력자역할 펼요/ 인터넷보다는
얼굴보고 하는 것이 짱!(인터넷 을 모르는 사람도 있어, 소외감 을 느낀다구요~~)/ 대학생 모
임과의 연대도 필요하다.
〈주저I~> 지역여성운동의 새로운 과저|발굴
• 방식 : 듣기, 찾아가기, 놀이, 즐거움, 배움나눔 • 문제해결 : 개인의 문제에서 출발, 우리가 필요한 것을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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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께가는여성
• 지역의 특성 : 생활정치, 여성
성의 정책이 모두의 정책이 될 역량이 필요하
들이 지역공동체를 운영(여성
다- 열심히 하는 성과가 내 곁에, 더 많은 논의
의 이익+시민의 이익) ·주처I
:
와지역 간네트워크의 필요성
전일시민(주부), 전업
;ζH
TT
·역할:쌍닭,무당
〈주제 @) 내가 뭄꾸는 민우호I!!
• 개인문제에서 출발한 과제
즐겁고 편안하고 행복하게
1) 지역화폐, 공동육아 2) 미디어 생산(표현욕구) 3) 교육 - 여성학 공부모임, 등등 교육 품앗이
활동할수있는 민우회 1) 운동과 생활이 같은 영여에 있었음좋겠다!!
4) 안전한먹거리
2) 회원은 상근자처럼 상근자
5) 아파트 자치회 장악 - 아파트 축제 6) 여성노인
는회원처럼" 3) 스스로 참여하고 스스로 깨
비문해 여성노인 , 공부방 등
어나고 우리들 자신이 바뀌
〈주제 @) 민우회 생활정치와 지방분권
는것!!
4) 형식과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민우회!! 5) 원시적일수록 좋다. 손잡고 얼굴보고 웃으면서 만나는 민
• 생활정치(공기, 생활") : 선거 에 의해 권력을 획득한 특정
우회
한자만의 소수엘리트에 의한
정치가아니다. ·지방분권 : 권한은 있으나
〈주저I@) 싱글즈~ 벙글즈~
재정자립 에 있어서 미약한
1)싱글이라좋다!
것, 중앙중심의 획일적인 구
-
24시간이 나의 소유다, 에
도에서 이제 막 시도되는 다양성이 다른 지방분권이 아
너지 낭비가 적다, 새로운
직은 미약하다. 역량을 가지고 실제로 활동하고 꾸며보
사람을만날꿈을꿀수있
자.
• 성과
여성발전기본조례 제정
- 여성의원배출 - 지역현안의 이슈화와 성과, 그리고 환경영향 펑가서, 공청회, 주민협의체, 교육자치
• 과제
여성의 눈에 의한 해석과 방안으로 지방분권 시대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한다.
- 제안자로서의 한계가 절감한다! 왜? 선택은 정책결정자에게 있으니까! 여성의 시각에서
의 접근부족하다. 특히 지방분권논의에서 여
다, 결정의 자유로움, 이중 적삶에서 명확한자기 정
체성, 남편이 없다는 것과 의자유로웅.
2) 딴점! - 경제적 어려용, 스킨쉽의 부족으로 활력감소, 싱글에 대한 편견 막연한 동경, 저변확대 부족으로 교류가 부 족, 금융서비스절대부족, 여행비자의 어려움
3) 더 있어야할점
- 제도 : 1인 1연금제 , 금융서비스 개설 - 사회문화적 개인중심의 생애발달연구 : 삶, 모댈의 다
함께가는여성
4프
- 바람직하고 수평적, 배려, 수용, 대화, 공유 - 여성주의 리더쉽, 위에서는 것과 옆에서는 것은
양성이 필요하다. (싱글의 삶에 대한 다양한 이해), 혼
자 밥, 회, 갈비 먹을 때 쳐다보는 얄꽃은 시선들, 지지 집단의 다OJ=한 확보(목! 싱글이지 않아도 좋다D , 싱글
다르다
들을 위한 성문화 개발(싱글카페, 영화나 책, 자위도구 앗, ‘가족’ 이란 주제가 있었으나, 분반발표지가 획~ 없
등)
4) 내가선택했다.
어져버려 이 지변에 다 못싣게 된 것을 유감으로 생각합
-노년의삶에대한준비
니다.
-
건강, 돈, 공동체, 보험
-민우실버타운건설 -싱글즈여행사 싱글 결혼상담소 개발(대안적 삶을 위한)
- 싱글 라이프(추석, 설 -지리산종주) -알툴시장옷구입 -단순하고가벼운삶을몽속에 익히기
-
자신의 삶으로 받아들이는 끊임없는 훈련
#6. 내년을 기약하며"""" ‘웃어라, 여성!’ 신나게 즐기고, 회원들의 고민과 문제의식에 대해 공감하 고 소통하는 자리였던 1박 2 일의 시간들. 내년 8월에는
〈주제 @) 우리가 찾아보는 생휠속 여성주의 리더쉽!
1) 정의찾기 : 기존의 수직 관계를 깨는 것인가? 여성
어떤 모습일까? 다시 만날 1년 동안 자신이 선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갈 우리들을 위해 힘차게 외칩니다. ‘웃어라 ~~여성!!’ 웰
의 권위를찾아가는 것인
7}? 2) 가정에서 : 집안일, 호칭 c!씨의 상대성), 시댁위주 의 행λk 고추우대, 남자 우대
3) 직장에서
: 신입사원과
의 관계, 급여, 호칭, 파트 너또는동료로인정하기
4) 일상에서 여성주의 리더쉽 찾기 : 반대표, 주민이 함께하기, 가족이 편지쓰기 , 소모임(함께하는 것이지
가르치는 것은 아니다J, 숨겨진 리더쉽 꿀어내기, 구성
김선화
원들간의리더쉽
다재다능한 그녀는 민우회 보울
5) 정의버리기 대안
- 수직적 강압적 , 권위적
칸뜨- 함께가는여성
1부장(회원
효뼈팀)
(휴훌 회원이야기
@
~
한사람의 열결음을
열사람의한걸음으로…
반쪽이
1981 년 2월 11 일 나의 탄생일
학교 때인 듯하다. 대학교 1학년 새내기 때, 고등학교 때와는 전혀
2000년 1 월 1 일 과 여학생회장으로 내 몽에 ‘여성주의’ 를 새긴 날
다르게 반 친구’ 라는 것도 없고, 낯선 땅에 홀로 남겨진 느낌 속
2004년 6월 30일 언제나 그렇듯 ’중립’을 가징한 ‘가부장-권위주의’ 일터 속
에 너무나 무섭고 막막하였다. 이 때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 것이
에갇힌날
거의 ‘생존’ 과 같은 개념으로 나에게 다가왔었다. 그러나 항상 ‘인
2004년 8월 1 일 내 발목의 족쇄를 끊고 ‘여성주의’를 항해 발걸음 옮긴 날
간관계’ 를 맺는 과정이 나에게는 너무나 어려웠다. 왜 이렇게 힘
2004년 8월 26일 내 안의 고민’ 젊어지고 기야할 길에 길동무’를 만난 날
들까? 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결국 내가 찾은 답은 ‘아! 내가 지나 치게 남에게 잘 보이고 싶어하고 지나치게 착한 사람으로만 기억
대략 나의 인생 길에 중요한 전환점을 몇 가지 적어보았다. 요즘
되기를 원하는 구내 라는 것이었다. 이런 생각 끝에 더 이상 사람
들어 부쩍 뭔가 정리해내고 이야기하는 것에 자신이 없어진다. 너
을 만나는 것이 두렵지 않았다. 그러나 이런 ‘착한 여자 콤플렉스’
무 많은 ‘이야기’ 들이 내 삶에 들어와서 일까? ‘이 땅의 여성의 이
는나만그런 것이 아니었다. 여학생회 활동속에서 이건 개인적인
야기’ 들이 내 몸의 역사를 기억하게 하고, 치유하게도 하고, 깨어
성향이기보다는 사회구조적인 것이 더 큰 기여를 하는 것을 알게
나게 한다. 중요한 건, 지금의 이런 나의 마음이 맘에 든다. 적어도
되었다. 그리고 나는
이전처럼 써롭거1 ‘몸의 기억’을 이야기 할수 있게 되었으니까.
‘여성주의, 성인지적인 사고’ 가 내 몸 속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세상은 나에게
Yes'’ 만을 강요하였다
Why' 라는
물음을 항상 갖게 되었다 바로
‘사회복지새 로서 여성주의를 실천한다는 것은·
오래 전, 뚜렷이 기억나진 않지만 그때도 나는 항상 착한 아이’ 로
학내에서 크고 작은 여성주의 실천활동을 해 나가면서, 여성주의
기억되기 위해 순종하고 참고 무엇이든 오삐에게 양보하고 그렇게
를 실천하기 위한 실천의 영역으로 자회복지’ 를 선택하였다. 이
지낸 듯하다. 어렴풋이
땅에 중심에 자리 잡지 못했다는 이유로 소외 받는 이들을 위한 실
내 인생에 처음으로 ‘Why'’ 라는 물음을 던져주었던 때는 바로 대
천기술을 가진 학문, 또한 사회 곳곳에 펼쳐져 있는 활동의 장은
함께가능여성
45
--
나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바로 여성주의를 실천하기 위해선
런 거 같진 않아
‘장’ 이 필요한데 ‘지역사회복지샤로서 사람들과 만나면서 함께
기도 다 나눌 수 있는 그런 자리였다. 또한 ‘여성이기에 신나는 세
, ‘나도 그런 경험이 있거든 .. ,’ 등의 그 어떤 이야
변해나가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즐거운 일이었다. 더군다나 ‘여
상’ 을 만나고 싶다는 나의 꿈을 다시 꿀 수 있게 해 주었다. 바로
성’ 도 자람’ 이라는 것을 중심에 놓지 못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데
가장 중요한 함께 걸어가는 ‘길동무’ 가 되어주었다. 비록 그 길이
‘여성주의를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나’ 라는 무기만 있으
험난하고 고될지라도 항상 함께 하리라는 꿈을 문다. 자~이제부
면 가능할 것이라는 어리석은(η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터 ‘한사람의 열걸음이 아닌 열사람의 한걸음으로’ 웰
하지만 그 크나큰 꿈은 활동을 시작한지 1년만에 정말 ‘꿈’ 이라는 것을알게 되었다 아무리 내가 ‘지역사회복지새로써 ‘전문성’을 키워나가는 것에 만족감을 느끼더라도 직장상사의 성추행사건을
그런길은없다
그냥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나의 미약함, 사엽을 할 때도 저소득여
〈베드로시안〉
성가장의 취업알선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파출, 산후조리, 간 병’ 알선밖에 없다는 것, 사무질내에서도 ‘여자니까 라는 이유로
1
아무리어두운길이라도
순위로 해내야 했던 잡무들, 사업진행 후 술자리, 노래녕F에서 벌어
나이전에
진 유쾌하지 않은, 심지어 공포스럽기까지 한느낌을받는상황-oJj
누군기는 이 길을 지나갔을 것이고,
대한 나의 느낌을 전했을 때의 자회생활을 못하는 것’ 이라는 단
아무리가따른길이라도
하나의 말로 일축되어버리는 현실을 접하면서 꽤가 할 일은 이것
나이전에
이 아닌데'" 내가 사회복지를 시작한 이유는 이게 아닌데 …’ , 나
누군가는 이 길을통과했을 것이다.
혼자는 안 되는 거구나’ , 나와 함께 할 이는 누구인7r 라는 물음
아무도 걸아가 본 적이 없는
들에답을해야했다.
그런길은없다. 나의어두운시기가
‘여성’ 이기에 신나는세상을만들기 위한 길 위의 ‘민우회’ 라는 길동무
모든 사랑하는 사람흙1게
그래서 나는 과감히 내 안의 물음에 답을 했다 더 늦기 전에 지금
도움을줄수있기를.
비슷한여행을히는
의 자리를 정리하고 나의 길을 찾。}야했다 2004년 7월 30일자로
나는 그야말로 빽수’ 가 되었다. 그러나 이후 나에게 새로운 기회 가 찾이왔다. 얼마 전부터 시작한 민우회’ 회원활동이 바로 그것
이다. 지난번 ‘신입회원 환영회’ 는 정말 마음의 고향을 찾아옹 듯 한 포근한 느낌이었다. 그에 이어 8월부터 시작한 ‘멋진 페미니스 트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 는 그 감정을 이어 좀 더 많은 사람들과 지속적으로 만나면서 ‘여성학 책’ 을 통해 선배여성주의자들의 의
견을 듣고 같이 모인 사람들과 나도 그렇게 생각해’ 혹은 ‘난 그
칸효- 함께7f는여성
tt!혹이(신유미)
I 회원
‘여성’이기에 신나는 세상1
세싱벼1 존재한다는 것만으로존중받을수 있는세상l 바로 반쪽이’가꿈꾸는세상이랍니다 이런 세상, 그리 얼지 않았다고 확신하고 싶어요-*^^*
(*슐 회원이야기 @
。)
~~ 살다보면 ... 자주 ... ‘----‘~... o 0
나는출판사에다닌다.
김애경
얼마 전에도 그런 일이 있었다.
태어나서 24살까지 대구에서 살았던 내가 서울에 올라와 사회생활
처음 시작은 현재는 여성상위시대이다 라고 이야기하는 누군가의
의 첫발을 내디딘 곳이 이 곳 바로 출판동네인 것이다. 특히 내가
말에반박하면서였다.
주로 만나는 사람들은 인문사회과학출판사 사람들이다
그 예로 나는 남녀 임금차별의 예를 들었다. 그러자 거기 있던 4명
내가 하
는 일은 영업일이고 영업자들은 비율상 남성이 많다. 그들은 대학
의 남성 중 3명의 남성이 임금차별은 없어졌다고 오히려 자기들
을 나왔다면 학생운동의 전력이 있거나 호의적, 비판적 지지자들이
보다 더 많이 버는 여성들도 있다고 하면서 거세게 반발을 하는 것
었던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세상에 대해 이야기할 때 진보
이다.
적인 성향을 가진다. 심지어 여성주의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호 의적이기도 하다
대구에서 그런 남성을 거의 구경하지 못 했던
나에겐아주쇼킹한일이었다.
법적으로는 그런지 모르지만 현실적으로 존재히는 입금차별에 대
해이야기해도아니란다 속상했다. 당연히 사실 명제라고 생각하고 있던 것에 대해 거부를
물론다그런것은아니다.
당하자난충격적이었고, 간극을좁힐의지를 잃은채
특히 내가 처음 다녔던 출판사가 여성주의 전문η)출판사여서 소속
를 가져야 하는 것인지 좀 의문스럽지만
출판사를 소개하게 되면 나의 의지외는 상관없이 나는 여성주의자
물어버렸다.
그런의지
... - 좀 흥분하다 입을 다
로 커멍아웃이 되어버렸다. 그러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아서 정리 가 된다. 웬만해선 내 앞에서 여성비하적인 발언이나 행동을 자제
그날은 정리되지 않은 씹씹함으로 마무리되었고, 그 사람들과 다
하는 것이다
시 그 이야기를 하고 싶진 않다.
아주 편한 점이었다 지금 다른 출판사를 다니게
되면서 내 앞에서 헛짖하는사람들이 가끔생기연주위에서 알아서 나의 경력을 친절하게 알려주기도 한다.
그 이후에 난 사람들에게 자주 이렇게 묻고 다닌다.
남녀 임금 차별이 없다고 생각하냐고. 그런데 가끔 정리가 안 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과 이야기하다 보
당연하게도 ‘었다 라고 이야기 해 주는 사람이 많아서 그 충격에
면 난 한국여성운동의 대표주자이다. 여성운동이 어쩌고저쩨고 .. .
서 벗어나고 있는 중이다.웰
그들은 한 번이고 가끔 있는 일이지만 난 지루하고 짜증나는 테마 인것이다.
김애경 l 회원 자기 분야에서 귀 엽게 톡쏘는 사람이다 회원들에게 열린페이지인 “회원이야기η에 글 쓰는 것 자체가
회원활동이 라는 말에 선돗 바쁜 시간을 쪼개서 짧지만 일상생활속에서 직연히는 자신의 이야기를 보내준 고마운 회원
함께가는여성
-
47
-
(휴 흩 민우소식
~
• 평등한 일 · 훌산 .~떨 캠페인 II-"~뿔책임을 나누자!" 첫 번째, 나의 평등양육지수 알아보기! 당신은 %북을 얼마나 평등하게 분담하려고 노력하고, 실천할 수 있을까요? 평등양육지수를 통해 당신의 평등OJ육가능성을 가늠해 보세요~f
두 번째, 평등양육실천지침 숙지하기! 당신의 평등OJ육기능성을 기늠해 보셨나요? 평등양육의 달인이 아니라면 이제 평등%북을 위한 실천지침을 외워보아요~ 세 번째, 명등양육계약서 작성해보기!
앞으로 아이를 낳으면 어떻게 양육을 분담하면서 키울지 파트너와 계약서를 만들어 보세 요. 파트너의 평등감수성도 느껴지면서 보다 평등한 %북문화를 만들 수 있을 겁니다. 다섯 번째, 명등양육요일제 실천하기!
월요일에서 금요일까1 , 내가 OJ육책임을 맡은 요일에 명등OJ육요일제 스티커를 냉장고에~ 사무실 컴퓨터에 붙여보세요. 평등양육을 실천하는 일이 조금 더 쉬워집니다.
이 모든 내용은 홈페이지와 ”그래, 이제 같이 키우자"(equalpuzzle. cyworld. com)에서 보실 수있습니다.
핑능한 밀. 흩산, 앙육 쟁 11잉
앤- 함께가는여성
11
(*흩 민우소식
。)
• 토론회 ‘정영임 40서| 직급정년사건’ , 왜 성차별인가? 한여성노동자가채용, 승진차별로 인하여 40세에 직급정년으로 조기에 퇴직한사건이 있
습니다. 그러나 이 여성노동자는 지방노동위원회부터 행정법원에 이르기까지 모두 패소하 였고 현재 고등법원에 항소한상태입니다. 민우회와 민변공익소송위원회는 이 사건의 부당 성과 성차별성을 인정받기 위한 씨움을 시작하였습니다. 채용에서부터 퇴직에 이르기까지 여성이 노동시장에서 겪는 모든 차별을 망라한 이 사건이 사법부에 의해 성차별로 판단 받을 수 있도록 많이 오셔서 토론해 주시고 지지해 주십시오. 일시 :
2004. 10. 07.
(목). 오후 2시"'4시30분
장소 : 국가인권위원회 11총 배움터
주최 : 효벅여성민우회 ·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 사회 : 정강자 (효택여성민우회 공동대표) • 사례발표 : 정영임 (40서| 직급정년퇴직 당사자) • 주제발제 : 조순경 (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 • 토론 : - g변아 (서울대 법학과 교쉬 - 김수정 (법무법인 해마루 변호).f) ·질의응답및토론
• 여성미디어원치의 새로운 모색 일시 : 2004년 10월 8월(금)
13:00"'17:00
장소 : 방송회관 3층 회의실 口제1 부
제1 주제
: 해외 각국의 미디어워치 사례 조사
저12주제 : 국내 여성미디어원치 활동 현황 분석 口저12부
주저1: 효택여성미디어워치의 새로운 역할 모댈
함께가는여성 -옆
(*흩 민우소식
。)
• 여성의 눈으로 보는 과학이야기 강좌 口 한국여성민우회 여성환경센터 (02-734-1045) 10월 12 일(화) 오전 10시 : 여성의 눈으로 본 과학기술 (이화여자대학교 물리학과 명예교수 모혜정) 10월 14일(목) 오전 10시 : 유전자 정보 활용과 인권
(참여연대 시민과학센터 김병수) 口 동북여성 민우회
(02-3492-7140)
10월 19일(햄 오전 10시 : 시민의 눈으로 본 과학기술 (참여연대 시민과학센터 김동광 소장) 10월 26일 (26) 오전 10시 :과학사속의 여성 (김재희 ‘신과학산책’ 저자, 번역인)
·월경캠프
• 대학 내 반성폭력문화 확t떨 위한 캠페인
일 시 :10월 16일 ~10월17일
일시 및 장소 : 11월 3일 성균관대학교 오후 2시"'4시
장소:양펑밸리
프로그램 내용
내용
전시, 교수성폭력근절을 위한 서명받
세대를 넘어 꽃피는 자궁이야기
기, 나의 에로틱존 그리기, 반성폭력
-월경주기팔찌만들기
실천지침 배포, 반성폭력 징검다리로
- 빛나는 여자들의 發光(발굉파티
• 인공수정법안 마련을 위한 포럼
: 월경주기 팔지, 성폭력 · 성매매 실사
알아보는반성폭력지수
• 내 몸의 주인은 나 캠페인
일 시 :11월 11(목) 오후 2시
일시: 2004년 11월 6일 2시"'5시
장소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장소: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한부모가족지원을 우한 정책 심포지엄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좌석관계상사전접수를 하셔야 합니다.
딛므- 함께가는여성
일시: 11월 말
。)
(휴훌 민우소식 ·우리이렇게살아요!
’원주여성민우회 10월 6일 7일
단구중학교 성희롱예방교육 첫풍물소모임
10일
회원의 날 나들이 ”안티조선마라톤”
16일
아이와 함께하는 생태기행
20일
보육조례안 만들기
23일
운영위원 ”소통”
n 의·
아이와 함께하는 생태기행
원주여성민우회
11월 13일
(033)732-4116 ·춘천여성민우회 자매들의벼룩시장
팔요한 사람끼리 물건을 바꿔 쓰면서 나눔의 기쁨을 느껄 수 있는 벼룩시장을 엽 10월16일
니다. 자매들의 벼룩시장은 책임성과 공정성을 위해 회원제로 운영하며, 벼룩시장
을 통해 얻은 수익의 일부를 ’기부와 나눔’어| 쓰도록 정했습니다. 어디서 : 떼테스부르그 건너편 강가 어떻게 : 참가비 5천원, 교환 또는 판매할 물건을 가져오세요 민우 5주년 기념 후원의 밤r저소득총자녀 공부방마련을 위한 후원의 밤」
지역여성의 권익증진과 노동권 보호, 평등문화 확산을 위해 달려온 춘천여성민우 11월 5일
회가 칠랩 5주년을 맞이하여 지역여성과 더욱 밀착하고, 일하는 여성들의 어려움 을 나누며, 보육의 사회화를 앞당기기 위해 ’저소득총자녀 공부방 마련을 위한 후
원의 밤을 마련하였습니다. 예비직장인교육
11월 중
취업을 앞둔 실업계 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평등한 노동권 확보와 보호 를 위해 명등직장 문화 및 성희롱 예방교육을 합니다.
문의: 춘천여성민우회 (033)255-5557
함께가는여성 -프
(휴흩 민우소모임 @
~
민우회와의 행복한 만남'- 2004년 신입회원 만남의 날
민우회에는뭔가특별한 ‘날’이 있다!
외싼1.1! 잉께이는 외얀j 외 L~ 캠 fijl?1 'l,'''0-;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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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xt륙 ë. '2 OL.;.호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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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하나. 얼굴보고 말해요", 1 여성도웃고, 세상도웃을수 있는사회를 함께만들어나가는 새로운’민우가족’들과 얼굴보고 이야기합니다.
느낌 둘. 마음으로 느껴보아요~! 소박하지만정겨움이 느껴지는훈훈하고, 편안한자리에서 있는 그대로의 나’와 민우회’ 를느껴봅니다.
느낌 셋. 설레임으로 기다려 보아요", 1 아주특별한느낌이 있는 행복한만남의 자리로 신입 회원 여러분을초대합니다 두근두근 설레이는마음으로 U월 신입회원 만남의 날을 기다려 주세요!! 곧 여러분 곁으로 찾아갑니다.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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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가는여성
(휴 훌 독자마당
~ [소녀뚫위한 초경축하 선물셋트를
lI홉i필뀔 회원이 민우회의 주인입니다. 「함께가는 여성」에 대한 독자 여러분의 의견을 듣습니다 「함께가는 여성」을 일 고 느낀 점이나 민우회에 바라는 의견을 보내주시면 〈독자머당〉을 통해 소개해
준비해보세요~
드립니다 채택된 의견에 대해서는 민우회가 마련한 감사의 선물을 드립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효뼈 부탁드립니다.
*
독자 의견은 민우회 이메일 minwoo@womenlink.or.kr로 보내주시언 될니다
지난 7.8월’호에 대해 보내주신 의견입니다. - [표재역동적
- [읽 기 의 용이성] 편집이 깔끔했다 [내용]읽을거리가 풍부했고회원들의 이야기가공감가는부분이 많아참좋 았다
초경’은 새로윤 인쟁이 λ /작된 것을 의미합니다.
소녀들이 맞는 첫 번째 월경을 축하해주세요. 월경을 하는 것은 건강한 여성으로 성ε한 것, 여성의 지혜를 발휘할 수 있게 된 것을 의미합니다.
물품으로 민우회를 후원해 주십시오
초경을 축하하는 과정에서 소녀들은 몸에 대한 자긍심과 건강한 마음을
효백여성민우회에서는 중고 컴퓨테펜티엄 11101싱뚱고모니터 등 사무기기를
갖게됩니다
기증해주실 분을 애타게 기다립니다 썽썽 날아가는 킴퓨터처럼 민우회 활동도 생생 날고 싶어요
전화 02-737-5763 메일 mlnwoαS>womenlink.or.kr로 연락 주시|요
민우회에서는 M
소볕을 위한 초경따티선물 옴에 좋고 예쁜 연생리대, 월경주기 팔찌,
주머니 셋트-를 1 만원에 한정표!O H합니다
lI훨펄밑톨~ 강유미 경은화 김미영 김선희 김은겸 김인식 김정희 김혜경 남영희 박상희 박수영 박윤정 박재은 박춘화 서영인 설현숙 손지은 송윤숙 송은숙 안영희 01쇼빠 이선희 이성아 이연희 이은미 이은자 이은희 이인심 이준영 01지민 이현축 이현정 전계옥 정영임 정지현 정진이
정혜원 조휴정 최경희 최광옥 최민옥 최윤주 한경희 황윤선 황윤신
7월말부터 10월 6일까지 가입하신 회원님들이십니다
[문의] 효댁여성민우회 여성환경센터 (02-경4-1045)
I
I
가족과성상담소
02-739-8858
팩스
02-739-8871
미디어운동본부
02-734-1046
팩스
02-739-8871
여성노동센터
02-736-7883
팩스
02-736-5766
여성환경센터
02-734-1045
팩스
02-736-5766
생활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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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하는 여성이 아름답다/ 여정이 웃는다/ 세상이 웃는다l
0--얀국어성민우획 110-102
27-9 동영빌딩 4층 T 02-737-5763 F. 02-736-5766 http :t twww.wome nlink.or.kr(minwoo@womenlink.or.kr)
서울시 증로구 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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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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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ntents 특집 1 2004년 되돌아보기
- 면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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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 프리즘 | 지금, 여성운동은 ‘물음’ 과 ‘상상력’ 을 원한다!
- 윤정숙
10
여성운동 활력+ 1 무지개 여성들, 다름으로닮은여성연대
- 타리
14
ing 0 1성매매방지법을 지 지 한다 8 1미국대선이후의한반도
- 우석흔 - 정욱식
16 20
Action I 보육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한 제언
- 주현정
24
현ε뻐|서 | 그녀들이 독일에 간 까닭은?-독일 방문 후기
-독일방문팀
28
- 아아젠
32
집중캠페인 | 그곳엔 성에 대한 모든 것이 있었다?!
- 공기(신이찬희)
35
역사속의 여성 | 희망이 있다면 그것은 녹색 -페트라 켈리
- 강도은
39
칼럼 ·
-흥미용
42
- 이은숙 - 문계진
44 46
민우굉고
편집부
48
미eJ~~~
면집부
51
- 면집부
52
편집부
53
| 사진으로 보는
2004 포토뉴스 그리고 말·말·말
편집부
l 뉴스 다이어리를 넘기다 l 이미지로 보는 2004 민우회
네티즌e야!
1아일랜드 속 가족이 야기
창 | 나이
회원이야기
0 1아이와함께 하는생태기행 8 1책 한권의 발견 〈여성의 몸 여성의
민우소모임 |진주여 성 민우축구단 독자마당
l 독자의견 / 신입회원 명단
면집인 1 최 영속
편집위원
l 권 미 혁 오정아 유기성 인은속 정은숙 ! 큰사람기획 (02-756명430~3)
발행일 1 2004년 12월 1 일 몽권 1 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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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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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영동
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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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를 읽고·
효00.루. 11 그 12
발행처 | 효묵여성민우회
발행인 l 깅상희
디자인
- 편집부
27-9
동영빌딩 4용
이메일 I minw oo@womenlink.or.kr
흥미용 횡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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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2004년 되될}보기 I
www.womenlink.o r.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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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2004년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촌에는 참 많은 사건 、 사고들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지난 한해 때로는 희망을 이야기하며 웃을 수 있었고, 때로는절망과분노그리고충격에휩싸이기도했습니다.
r함께가는 여성」 에서는 2004년 텔레비전과 신문 그리고 인터넷 뉴스와 인기 검색어들을 장식했던 뉴스 속의 이야기들을통해 한국사회를 되돌아보며 지난 한해를 정리하.jl자합니다. 〈편집자주〉
사진으로보는 2004 푸루뉴스그리고 말·말·발
08
6)
@ “나는살고싶습니다 나는한국에 가고 싶습니다 김선일씨
@
헌법 제 20조 u모든국민은종교
의 자유플 가진다” 그런데 학교
에서는예외다?! 강의석군
@ “고교등급제로치면 지방명문고 교는중하위, 시골학교는등급 약 영밤11 안살면대학도못7F 네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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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되돌아보기 www.womenlin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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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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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애4년 7월 대중교통 =대중고횡?!l" 네티즌
@ 땅은 감통적이지 않았다.ð")-.지 만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를받 았을때는 정말로 기했다” 빅찬욱감독
(;)
'10월 21일 검색어 1위는 판습헌법’ ” 네티즌
@
“그어떠한경우에도먹는사람 에게 해가되는것을올려서는안 된다는것입니다. 그것이 음식을 히는자의 도리라하셨습니다” 자그
(;) “세상엔두종류의 사렴이 있다. 싸이 하는사람과안하는사람” 네티즌
핑 “요즘 천원하면 통해요.
천원김밥의경제학” 네티즌
함께가는여성 -쁘
2004년 되돌아보기 www.womenlink.or.kr
뉴스다이어리를넘기다| &1!Ia _2월 12 일을 기 억하는 이유 . . . .를를 졸업시즌이자 학생들이 새로운 학기를 준비하는 2월. 2004년 2월에는 참 많은 일이 일어났다. 、
그 중에서도 2월 12일 세상을 떠들썩하거| 만든 두 가지의 뉴스가 있었다
세계최초 인죠빼아 복제를 통한 줄기세포 생산 성공에 대한 논란 2월 12일 서울대 횡우석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인ζ빼아 복제를 통해 줄기세포 생t삐 성공하였다는 보도가 나온다 난 치병 치료를 위해 복제배01줄7 써 IE'.의 연구가 띨요하다는 주장과 난치병 치료라는 미영 아래 여성의 몸을 연구용으로 S엽적 목적의 대상물로 만든다는 주징이 맞선다 민우회 여성환경센터에서 [생영윤리 및 안전을 무시한 인ζ빼아복제
연구를 규탄효메]라는 성명서를 2월에 발묘흔빠
일본군 ‘위안부’ 누드영상집 파문 같은 닐 12일에는 탤런트 이승연씨가 일본군 ‘위인부1 누드영상집 기자회견을 갖는다 2003년 많은 연예인들이 누드 열 풍이라는 기류를 타고 누드 영상집을 제작 발표하면서 갖가지 종류별 컨셉으로 제작된 누드영상집은 유행처럼 번져가고
있었다‘
01
기자회견 후 많은 이들이 충격과 분노에 휩싸이게 되고 비판 여론이 빗발쳤다 기자회견 다음 늘벤
2월 13'일
오후, 일본군 ‘위안부’ 띠해자 횡금주 할머니,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효맥여성민우회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종군위안부 테마 누드 동영싱 및 화보 에 대해 ‘시진서비스 인터넷 동영상 제공 금지 등에 대한 가처분신청’을 제출효떼 그후 사진과 동영상은 소각되고 이승연씨는 종군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사과를 효되 띠해자 훌때니들이 그 당시의 익몽과 분노에 아직도 치를 떠는 가슴 이픈 역사를 올상식하게 이용하는 S엠적 행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없빠 효K각‘
i를- -탄핵 , 눈 내린 꽃피는 춘삼월의 한파 --fi를 긴긴 겨울이 가고 꽃피는 봄이 온다는 3월어1100년만의 폭설 내혔고l 、 국회에서는 난투극 끝에 대통령 탄핵이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사건이 일어난다. 대통령탄핵 3월 12일, 헌정사싱 초유의 사건인 대통령 탄핵 가결이 벌어진다 O 업당이 국민들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회의E에 경호권까지 발동하며 폭력적으로 가결시킨다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아무런 영분도, 국민적 동의도 없이 탄핵한 것에 대
한 분노로 국민들은 전국에서 거대한 춧물물결로 ‘탄핵반대 ‘민주수호’ 라는 구호를 외치며 거리로 나온다. 네티즌들 또 한 인터넷S때|서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범국민적 운동을 펼치면서 그들의 저력을 다시 효뻔 보여준다. 헌법재만소의 신 속한 탄핵 기각 결정 촉구와
4.15
총선의 유권자 운동으로 탄핵국언은 4월을 맞이효다
: : 100년만의 3월의 폭설 3월 4일 충청지역을 시작으로 5일에는 서울 전지역에도 새하잃게 눈이 내렸다 이번 눈은 100년만의 내린 3월의 눈으로 기록된다
9뜨- 항꺼|가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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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다이어리를넘기다 -고속철도 타고 투표하러 가자11 복음이 짙어지는 달 4월은 고속철도(KTX) 개통과 17대 총선으로 시작되다
: : 17대 총선 4월 15일 저덕 6시 투표율 60.E없총 유권자수 35.596.497명 투묘자수 21.581.550명)로 제 17대 총선이 마감된다 17대 총선 결과 39명의 여성들이 당선되어 여성국회의원 비율이 13%로 증가하는 성과가 있지만 그만큼 많은 과제도 갖게 된다, 열린우리당이 과반수를 차지하였으며 민주노동딩 역시 10석을 차지하여 진보정당의 원내 진출이라는 결과를 창 출한다 총선 결과를 두고 탄핵가결에 대한 국민들의 탄핵반대와 민주주의 수호에 대한 표현이라는 의견들이 많았다
고속철도 (KTX) 개통 ‘꿈의 속도 혁명’ , 고속철도(ι%가 4월 1 일 오전 5시 5분 부t빨 서울행 제74.호 KTX가 부스}역을 출발한 것을 시작으로 경부1 호남선 전 구ζ뻐|서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ζ되
-탄핵 기각 결정과 인권에 대하여 계절의 여왕인 5월, 끔직한 뉴스를 접하고 충격에 휩싸인다. 그리고 01틀 후 헌재의 탄핵 기각 결정이 발표된다. 헌재의 탄핵 기각 결정 5월 14일, 헌법재판소는 국회의 대통렁 탄핵소추를 기각효.fC.↑ 야당이 틴핵소추안을 가결시킨 사유 중 경제파탄이나 측근비리 문저는 ‘헌법과 법률 위반’ 01 라 는 헌법상의 대통령 탄핵사유와 무관하거나 대통령의 법률적 책임이 불분명한 것이었고 선거법 위빈의 경우도 기자 회견에서의 대통령 빌번이 선거법 위반
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한 논란을 차치하더라도 그 정도의 사유가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임기 중에 따면시킬 시~fO l 되는지를 두고 비핀도 있었다 헌법 재판소가 기각 결정을 한 것은 탄핵소추에 대한 국민적 여론과 정치적 판턴괴는 멸개로 그것이 법률적으로도 부당한 것
이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 반인권적 전쟁범죄 규탠! 이라크 포로들에 대한 미군의 성폭력 A빌이 폭랙면서 세계 각국에서 이라크 전쟁에 대한 반대여론이 거세지게 된다 어떠한 저항도 불가능한 포로들을 대상으로 자행된 몇 건의 성학대 관련 실상들은 빈엔l권적 폭력들이다 이에 여성딘체들은 「미군의 빈벤검적 전쟁범죄 규탄 1 명분 없는 효묵군 파병 철회 촉귀」 라는 구호를 외치며 빈엔권적 폭력만이 난무하는 이번 이라크전에 대한 효댁군 마병의 즉각 칠회를 효택 정부에 촉구효뻐.
항께가는여성 -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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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다이어리를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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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슬픈영흔. 잔인한 6월
~.똘r:: . . .흩a 여름이 시작될 무럽, 우리는 멀리 이라크에서 전해진 、
매우 앤f깝고 슬픈 소식에 국민들은 오열했다. 김선일씨 피살 아랍어 위성방송 일 자지라가 21일 김선일이라는 이름의 흔팩인 1 명이 억류돼 살려 달라고 애원하면서 효택정부에 이라 크에서의 절군 및 추가 따병 철회를 요구하는 모습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를 방송효봐 그리고 6월 23일 김선일씨 피살 속보가 나온다 김선일씨의 무째환을 바라던 가족과 국민들의 간절한 71도에도 불구하고 그는 끝내 고인이 되고 밀g따 명분 없는 전쟁과 그로인한 김선일씨의 죽음 잎때|서 국민들은 깊은 슬픔과 충격에 휩싸이게 된다 또한 정부는 테러의 공모와 위협 속에서 떨고 있는 자국민 의 안전과 생영도 보장 못하는 무력힘을 보여준 것이다
&름Ia -패닉 버스와 서울판 살인의 추억 . .를톨
정포도가 익어 가는 7월을 시ξ팅}는 날부터 대한민국 서울은 대중교통체계개편으로 대혼료뻐| 빠진다. 더불어 서울판 살인의 추억이라 불리던 연쇄살인범이 체포되었다.
• • 서울시 교통체계 개편 혼란 7월 1 일, 서울시 대중교통체계(노선, 번호 등)가 새롭게 바뀐다 시민들은 ‘도대체 어느 버스를 타야 되느냐.며 혼란스러 워 하며 분통을 터뜨린다 거기에 지하절과 버스의 교통카드 시스템 오류와 하차시에도 카드를 찍어야하는 불편힘으로 더 큰 혼란을 겪어야만 했다 너무 무리하게 개펀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희대의 쓸엔마 서울 연쇄살인범 검거 7월 18일, 지난해 하반기 잇따라 터진 부유층 노인 연쇄씀엔사건 등 서울 시민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희대의 연쇄실인범
이 경질때| 붙잡힌다 경찰조사결과 연쇄쓸엔범은 올들어 최근까지 보도방 출ε벼싸지에서 일히는 여성 11 명도 무차별 살해한 뒤 시내 곳콧에 암1매ε년}는 등 혼자서 모두 19명을 살해하는 역대 최다 살인을 기록, ‘인면수심(人面戰~,)’ 의 극 치를보여주었다.
쁘- 함께가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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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다이어리를넘기다 -값진은메달그리고끝나지 않은올림픽 뜨거운 태~I{)배 시원한 파도소리가 그리워지는 8월에는 잠못들게 하는 ‘아테네 올림픽’ 이 있었다.
: :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4
아테네 올림픽이 8월 14일 올림믹 주경기장 성화 접회를 시작으로 대틴원의 막이 오른다 이번 올림픽은 남북한
이 동시 입장하는 역사적인 징연을 연출하게 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꿀었다 은메달을 딴 여자핸드볼 경기는 비인기종 목임 에도 불구하고 아줌마 선수의 투흔으로 올림픽 최고의 영승부를 보여줘 많은 길채를 맡댔다
올림픽은 물나지 앓댔다 9월 1 7일부터 28일까지 그리스 아테네에서는 제12회 아테네ε빼인 올림픽이 열렸다 보치Of. 탁구, 육상 g당 등 많은 경기에서 감동과 환희가 있는 인간 승리의 드라마가 12일간 연출되었다.
fi톨톨 -법과법 1IIIrA를흩 가을의 문턱에서 국가보요법 펴|지를 촉구하는 시민E벼| 공동선언문이 발표된다 、 그리고 성매매방지법이 시행된다. 국가보요법 폐지를 촉구하는 시민E쩌| 공동선언 9월 14일, ’국가보요법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억압하는 익업이었을 뿐이다 라는 주장으로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는 시민 8체 공동선언문이 발표된다 국가보요뱀과 인권은 힘께 할 수 없기에 자유민주주의의 핵심적 기본권인 사상과 앙
심의 자유를 극도로 억압했고, 학솔과 예술활동 영역의 표현의 자유마저도 유린하여, 국저씨회의 비난대-è,fO l었다 시민 딘체들은 국가보안법 폐지가 민주주의와 인권보쟁|라는 미래로 L빠7 는 발걸음이 될 것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하고,
국가보요법이라는 독재시대의 유물을 하루빨리 청산할 것을 정치권에 재차 요구히였다
성매매방지법 시행 9월 23일은 성매매방지법이 제정되어 시행된 첫날이며 대법원이 2000년 군산 대영동 화재사건으로 숨진 피해여성들의 유족들이 국가와 포주 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의 책임을 인정한 원심판결을 확정한 날이기도 하다 군산 대영동 성매매집결지 화재참사 사건 이후 지금까지 5년 동안 수십 영의 여성을 죽음으로 내몰있던 성매매 알선범 죄의 진-è,fO l 폭로되면서, 우리사회는 더 이상 성매매는 사회적 필요약이 아니라 인권을 침해하는 폭력이며 심각한 사회적 범죄라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기 에 성매매방지법이 제정되어 지난 9월 23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07
함께 가는여 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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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다이어랴를넘기다· t懷~:관습헌법에 따라(?) 딛i톨곁 7f을이 갚어갈 무럽에 충청지역은 때닉샘에 빠진다. 수도이전 관습헌법 적용 위헌 판결 10월 21일 헌법재판소 전원재딴부는 신행정수도 건설특별법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딴관 8대 1 의 의견으로 위헌결 정을 내렸다, 헌재는 수도이전 문제가 헌법 개정 사흥에거나 국민투표를 통해 결정할 사헝임에도 이런 절치를 거치지 않 았다는 이유로 이같tol 결정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서울이 수도라는 점은 헌법상 영문의 조흥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조선왕조이래 600 여 년간 오랜 관습에 의해 형성된 관행이므로 관 습헌법으로 성립된 불문헌법에 해딩된다.고 밝혔다 이번 위헌 결정으로 행정수도 추진계획은 전면 중딘되게 된다
1IJ!IIa -또 다시 부시 그리고 휴대전화 수능부정 톨흩ïiIi를 겨울의 시작, 많은 사람들이 텔레비전 앞에 앉아 미국의 선거방송을 보고 있다. 입시철만 되면 、 칭~h아오는 추위는 수능이 끝난 후어|도 ‘휴대폰을 이용한 수능부정행위’ 란 수사 결과 발표로 전국 •
을얼게만든다. 미국대선에서 부시 재선 11월 2 일 실시된 미국대선에서 51%의 전국 득표율과 과반의 선거인딘으로 조지 부시가 존 케리 민주딩 상원을 저|치고 재선된다. 부시기 재선팅에 따라 국제정세와 세계경제 흐름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곧이어 미국은 이라크 저항세력의 거점인 팔루자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에 나선다 그 결과 미군은 말루자 시내를 완전히 징으「하는 데 성공흔떼 특히 부시 의 항후 대북 정책에 대하여 힌벤도정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급~하게 흘러가고 있다
수능부정의파장 11월 17일에 실시된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휴대전회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서울 전북, 충남 지역에서도
01
뤄졌다는 사실이 경찰 수사결과, 11월 30일에 획인된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라는 구체적인 단서와 함께 확인명에 따라
전국 단위로 진행되는 수능 부정수사가 큰 마장을 불러일으키며 가속화되고 있다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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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되돌아보기 www.womenlink.or.kr
이 미 지 로 보 는
2004 민우회 짧 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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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함께하는 회원확대
캠페인
1,α)()명의 마녀 1 친구야!
'2004 내 몽의 주인은 나 캠페인 NO다이어트, NO성형
'2004 내 몸의 주인은 나 캠페인
004 앙육 책임을 나돼
캠페인
당당한성!안전한성 l 즐거운성 l
빗자루타고민우회가재
푸른미디어賞시상식 l ¥ ε01디어언어 I
• 쭈용이디어 어~이 •
• ~l 디에 칭스인 • • .ij'~앨1 디어 기혹’
• 효택여성민우회 ε템17주년 기념 후원콘서트
• 대학 내 반성폭력 문화 확산을 위한워크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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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안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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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치별 없는 세상 만들기 전국걷기대회
.2004 푸른미디어賞
위한캠페인
” iniRiiμi에CI I 차별없는 세상만들 7
• 대학 내 반성폭력 문화 확산을
.2004 웃어라영절| 인천여성민우회캠메인
• 여성민우회 생협 15주년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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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0(열얼)쌀시랑꺼리 캠페인
생산자·소비자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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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 | 프리좀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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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ww.womenlink.or.kr
지금, 여성운동은
‘물음’과 ‘상상력’을 원한다! 윤정숙
----------------------‘여성운동이 무엇인71-' • 이 질문은 새삼스럽다. 그러나
각각이 중요한 지점이면서도 서로 얽혀져있어 각자가 서로의
여성운동을 째)정의하고 싶은 것은 여성운동의 변회에 대한
원인이자 결과로 보여진다. 이 글은 이러한 차이의 맥락을 밝
소망을 담고 있는것이다. 이는 단지 ‘소망한다 를 넘어서는
히기보다는 우리가 쌓L아온 여성운동을 되돌아보면서 어떻게
것이다. 운동이 새로워지기를 원하면서 지금의 운동을돌아보
변혜 대한고민을시작할지에 대한 것이다.
고, 앞으로 어떤 관점으로 어떤 실천을 상,),J하고 만들어낼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이다. 사실, 여성운동의 역사는 진리 혹은
보편적인 것으로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던 것들, 기존 제도와 관습, 일상등그 ‘모든 것’ 에 질문을 던지고끝임 없이 새로운
실천을만틀어낸 과정의 연속이 아닌가
‘다른 하나’ 를 만들어 온 여성운동 지난 20여년간 여성운동은많은 것을 이루어냈다.
여성들이 주변인으로 겪는 차별과 소외의 현실을 드러내면서
최근여성운동은그자체가중요한논의주제가되고있다.
여성의 조직화와 의식화 그리고 제도바꾸기에 주력하였다.
여성운동은 여성운동 들’ 로 다%빼졌고 운동내부의 차이들
‘하나는 다른 하나없이는 달라지지 않는다”는 여성주의 철학
은수면위로 부각되었다. 이는 젠더 김수성’ 의 차이로 제대’
자 이리가레의 말처럼 여성운동은 남성괴는 다른 자기 삶의
의차이혹은경혐의차이로말해진다.사실 이러한요인들은
경험을말하고 다른담론과실천을통해그 ‘다른하나’를만
핀- 함께캔여성
들어내면서 우리 사회에서 하나의 중심으로 존재하던 ‘남성
로묵인 방치해 왔던 여성의 성을사고파는 행위를 ‘범죄’ 이
중심성’ 을 해체해 나갔다. 남성의 경험과 관점을 ‘보면과 전
자 구조적 착취’ 라는 점을 사회적으로 수용하게 한 것이다.
체 로 전제한 법과제도, 일상의 모든 영역의 작동원리에 질문
이렇게 큰 의미를 지닌 이 법조차 한계를 지녔기 때문에 향후
을 던지고 바꿀 것을 요구하고 씨워나갔다. 그동안 여성운동
로 법개정 운통이 필요하며 아직도 호주제 폐지의 가능성은
은 다르게 말하고요구하는것 쉽지않은과정이었지만 다
만만치않고 가족관련한법들은여전히논쟁중이다.여러학
름의 존재로서 여성의 목소리를 '7}시화 하는 데에는 많은 성
자들이 제도정치의 정상화혹은 제도화의 성숙을말하고 있지
과를 만들어냈다. 이 과정에서 조건과 맥락에 따라 국가외는
만 젠더의제의 제도회는 여전히 여성운동의 과제이다. 이 점
대립과갈등 그리고 대화와협상의 대상으로유연하고전략적
에서 젠더의제의 제도화는제도정치의 실질적 정상화가올때
인 관계를만들어냈다. 아마도 우리나라처럼 여성운동이 주도
까지 여성운동이 놓을수 없는 핵심 영역의 하나이다.
성을 가지면서 제도와 일상의 변화를 만드는 추동력 그 자체 로 위치한나라도 그다지 많지는 않을 것이다.
제도회는 어느특정한조건과 시기에 맞추어 만들어진 하나의
그 중에서도 젠더의제의 제도화’ 는 주목할 만한 성취라 할
형태이다.
수 있다.
따라서 배제된 다양한 또 다른 목소리’ 와 현실로 인해 다시
‘성평등’ 을목표로 한 지난 십 여 년간의 운동 전략은 ‘성주류
바뀌어질 수밖에 없는 영역이다. 제도회는 운동의 완료형 목
화 였다. 이는 평등주의적 여성운동이라할수 있다. 젠더관점
표가 아니라 젠더관계의 변화를 위한하나의 영속적 과정’ 이
으로 제도에 개입하고, 법과 제도적 장치들을 비꾸는 것에 많
자 추단 이다. 인권운동은 인간으로 살기를 원히는주변화된
은초점을둔 운동방식이었다. 젠더의제가국가계획으로 포함
사회적 gF자들이 그 ‘인간은 누구를 말하는가라고 질문하면
되도록하고, 젠더변수를 법과 제도의 작동원리로 통합시키는
서 인간의 범위와 경계를 확장해 7}는 실천이라고 정의되는
젠더의제의 제도화 는 가장 크고분명한 성과이다. 젠더의제
것 그리고 여성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법이 말하는
의 제도회는 제도 자체는물론이고 이를 통해 사회구성원들의
‘노동자 가 누구냐를 물으면서 법과 제도를 비꿔낸 것도 같은
의식과관습의 변화 지점도 만들어냈다.
이치이다. 결국 운동은 사회적 소수자와 Q}자가 누군가에 의
대표적으로 성매매방지법의 제정은 여성운동이 주도한 주목
해서 자신이 규정되는 것에서 자신이 스스로자신을 정의하면
할만한결과에다.
서, 제도와 역사 그리고 자신의 삶 자체를 비꿀 수 있는 힘을
‘윤략 한 여성들을 문제삼으며 국가가 오랫동안 ‘필요악’ 으
갖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소수자 스스로 말할 수 있는 힘은
함께가는여성 」프
민우프리즘 지금, 여성운동은 ‘물음’ 과 ‘상상력’ 을원한다!
제도를바꾸는동력이 되고, 또한그집단역시 ‘스스로자기
과다른또하나뿐아니라, 제도와는다른또다른많은것, 기
삶을 결정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
왕에 해온 실천방식을 넘어서 ‘여러 개의 하나들’ 을 만들어내
여성운동이 법과 제도가 담고있는 호주는 누구냐 가족은 누
는 것이다. 시민사회도 개인의 삶도 다양한 것처럼, 다%헨중
구냐, 성매매 여성은 누구이고 어떤 경험을 하고 있는냐고 물
심들을만들어 내는 것이다.
었던 것처럼 젠더의 제도회에서 중요한 것은 제도 속의 그 여
여성운동은 ‘주변화되고 배제된 여성이 자신의 경험과 관점
성이 누구인지, 또한 배제된 집단은 없는지를 지속적으로 묻
으로 기존의 이분법적이고 남성중심적인 가치 · 구조·상식 ·
는 데서 시작된다. 젠더의 제도회는 제도를 만드는 중심집단
통념을 재정의하고 실천하는 운동이며, 공적/사적 영역의 이
이 남성들이고, 대부분의 제도가 그들의 관점에 근거해 오F들
분구도 속에 존속되어 온 모든 체계를 전복적으로 재구성하
어지므로다른영역의운동보다제도회에더욱지난한과정이
며 새로운인식과실천으로 개인과세계를바꾸어 가는’ 실
필요하다. 이 점에서 제도화와 관련해 여성운동은 제도가 말
천들이라고 정의한다면 여성운동은 하나의 중심을 새로운 실
히는 그 여상 이 누구냐를 물으면서 제도에서 배제된 다%헨
천들로 뒤집어 가면서 여성들 개인과 집단이 다양한 중심을
여성의 존재 방식을 말하고, 제도 안으로 자신들의 요구를 포
발견, 발명하는 것이라할수 있다. 이러한 여성운동의 다양한
함시키는실천이라할수있다.
중심만들기는 한때는불가능한것으로여겨진것’을가능하 게 만들고, ‘보이는 것을 넘어서’ 새로운 것을 보면서 여성의
여성운동은본래진보적인것 다른목소리’ 의 제도화방식에 대한 고민과함께 여성운동이
삶과 역사를 다시 써가는 일이다. 이 점에서 여성운동은 본래
‘진보적’ 이고 ‘급진적’ 이다. 나아가서 ‘진보적인 것은 행복한 것이다’ 는 말처럼 다%헨 중심을 만드는 운동과정을 행복하
확장해나가야할다른실천 방식은 어떤 것일까
게 만드는 것 또한 진보의 전제이자 내용이다.
제도는 인간의 삶을 규정하지만 운동은 제도를 넘어선 다양
여성운동과 여성주의는 이미 누군가에 의해 씌여진 여성의 이
한 실천들로 기존의 제도를상대화시키면서 제도의 안과밖에
야기는 물론 민족, 사회, 세계화, 정치 , 민주주의, 시민권 등
서의 변화를 요청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제도
어느 영역이든지 젠더감수성으로 다시 해석하고 실천하는 것
변화 외에 개인과 사회의 변회를 가져오는 지점은 제도 밖에
이다. 또한 대안사회에 대한 과감한 상상으로 여성의 경험과
서 다른 하대 그리고 ‘또 다른 하내 의 삶과 운동방식을 만
대안들을 언어화히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어느 여성학자
들어내는 상상력과 실천일 것이다. 여기서 또 하나란 남성’
의 말처럼 기존의 것을 보완 、 첨가õ~는 것에 불과한 ‘떨어진
끈- 함께7번여성
이삭줍기’ 가 아니라 다른 역사를 만드는 것이다. ‘신여성’
들어가는 것으로 혹은 남성과 다른 차이를 말하면서 여성들
‘마녀’ ‘여신들’ 등에 대한 기왕의 여성에 대한 해석을 여성
만의 역사와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그리고 남성과 여성
주의자들이 다시 써낸 것이 하나의 예일 것이다.
간의 여성 내부의 얘l’ 에 주목하면서 짜l를 맥락화하는
여성운동과 페미니즘은 대안적인 패러다임이다. 이러한 운동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들 운동방식은 운동주체 , 국가의
의 대안적 속성은 실천방식이 제도의 안과밖의 경계를 넘나들
성격 그 사회의 여성운동의 역사와다OJ=한 지형 등에 따라 어
고, 때론 그 경계를 허무는 것인데 이 ‘넘나옮’ 과 ‘허물어뜨
느 하나가 강조되기도 한다. 때론 크게 분류되는 세가지 방식
림’ 을 가능케 하려면 우리가 만들어온 실천 운동의 영역과 방
의 운동이 병렬적 복합적으로 공존하기도 한다. 각기의 방식
식을 넘어서는상상력과실험들이 보다 다양해져야할 것이다.
이 념을수 없는 경계가 있다고 할수는 없다.
이것이 여성운동을 진보로만드는과정이자방식이 아닐까 그렇다 해도 모든 방식이 동시에 공히 가능하기는 어렵다.
‘이보다 더한 여성운동을 생각하며
운동의 선택은 여성운동과 여성주의를 정의하는 방식과 직 접적 관련이 있다. 어느 것을 중심에 둘 것인가는 운동을 이
여성운동은 변회를 원한다.
끄는 사람들의 선택이다. 이 선택은 어떻게 제도의 안팎을
여성운동가들은 보다 풍부한상/뱀과 실험으로 운동을 주도
넘나들면서 여성운동과 여성운동가가 생동감, 주도성, 자율
하기를 원한다. 여성운동과 여성운동가들은 ‘지금을 넘어서
성을 유지할 조건을 만들 것인가를 이야기하는 것에서 출발
는’ 운동을꿈꾼다.아마도그것은운동에 그리고활동가로서
해야한다.웰
의 자기 삶에 풍부한생명력 , 주도성 , 자율성을 녹여내고 싶기 때문일 것이다. ‘이보다 더한 . 당연하다. 지금을 넘어서서 새
윤정숙 | 효택여성민우회 공동대표 “그녀는호기심 천국그자체이다 언제나 ‘물음표’ 를 던지는그녀의 열정에 후배들은 당 을찾는다”
로운 가치와 사회원리를 만드는 것이 운동아고, 운동가는 그 운동을 창의적으로 기획하고 주도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여성운동은 새로운7.tor와사회를 만들기 위해 변화하는 진보 적 존재이다. 그 운동은 시기에 따라, 사회에 따라 다른 방식 으로전개된다. 크게 나누어 보자면 여성운동은 남성이 만든 역사와공간으로
함께가는여성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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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운동|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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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팔 이날은 소수여성들 무지개 깃발아래 외치겠어요 말하지 못한 그 이름 01제는 말해 불거야 상큼한 그 이름 난 레즈비언 률
앞
;::’
우리 가슴에 지워지지 않을 차별과 억압들을 멈추겠어요
- "
우리는 E빼여성 있었지만 없던 이름 이제는 S멍하게 세상으로 나가 내일이 오면 무지개 같은 다g템 인정되는 또 다른 세상
전쟁반대는 여성들의 경험으로 시작했지만 그것이 모두가 원히는 평화 i훌
우리 드디어 세상을 흥F해서 자유의 목소리로 외쳐요
서로가 다·링|만 닮아있었던 우리들 이저}는 함께등}는 여성들의 언대
분흥립스틱을 개사한 ‘분흥무지개’는 올해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무지개 시위’ 를 위해서 만들어서 신나게 불러제꼈다 ‘제끼다’ 라는 다소 경박스러운
묘헌을 쓴 것은 그 노래를 부를 때 그만큼 의지를 듭빠서 열심히 불렀던 기억 때문이다 지금 봐도 현재의 다름으로닮은여성연대 (01하 다닮연대}를 표현하 고 설영하고 드러내는데 있어서 잠 적절5꺼| 만들어진 것 같반 (효뻔 불러봐 IR^^)
시작 작년 무지개시위를 기점으로 태통한 다닮 연대는 그간 여성운동 안에서 드러나지 않
았던 여성들의 목소리를 독자적으로 내고, 서로 힘이 되는 관계를 맺고자 시작되었다
함께히는단체들을언뭇보면공통점이 없
아니요, 당장 어떤 구체적인 목적을 위해 전
려지고 밀려나면서 운동사회 안에서 존재
략적인 이유로 모인 것도 아니었다. 우리는
했던 편견들에 직면함으로써 생겨났던 촉
다닮연대를‘만들고’싶어했다,지금도.각
수(우리는 이것을 소수자의 감수성과 관점
자 단체의 역사와 경험을통해 얻은 것을 통
으로 다듬어가려고 한다)가 서로를 알아본
해서 만들고, 단체의 지향을 담아서 만들고,
것같다.
또한 서로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지향을 다닮연대 안에서 만들고자 한다. 각자 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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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로 어렵고 열악한 활동을 해가면서 또 무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서로가 가
돌아보면 각자 그 동안 많은 연대를 해왔지
까? 그건 서로에게 독자적인 활동을 해가고
진 운통의 경험 속에서 각자의 문제가 특수
만 다닮연대는 특정한 사안을 위한 연대도
있지만 옆에서 함께 가고 지켜보고 힘이 되
는 듯 보이지만 몇 년 전부터 서로에게의 캉의와 토론, 그를 통한다중뱀버쉽 등으로
14
한 것으로 치부되고, 항상 ‘큰’ 이슈에 가
함꺼I7 f는여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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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가를 만들겠다는 야심은 어디서 나왔을
는, 평등한 존재가 되끄냐}는 소망이다. 그리고 그 소망은 서로를 ‘크로스~’ 하도록
연대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연대
인권활동가대회 준비에 참여하면서 인권개
이꿀었다. 장애여성과 여성성소수자의 삶
이해하지 않는 것, 이해는 하지만 인정하지
과 문제를 배우고 고민하고, 각자의 입%에
않는 것은그냥그대로, 명등하게 놓여진 상
서 전쟁과폭력, 일상적 펑회에 대해서 이야
황이 아니다 모든 사람이, 혹은 특정한 운
기하고, %F애를 가진 여성성소수자에 대해
동이 모든 것을 이해하고 개입하는 것은 불
고민하도록 했다. 그리고 행시를 같이 하면
가능하다. 그러나 인식해야 할 것은 자신이
서 구체적으로 아웃팅의 문제의 심각성과
주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부분
;<:CJ애여성의 움직임을 막는 거리의 폭력성,
이 다른 집단에게는 목숨과도 같은 중요한
그리고 전쟁과 폭력이 만드는 여성과 소수
문제일 수 있다는 점이다. 일상적인 차별이
자에 대한 차별들을 공감해나갔다. 이러한
만연한 사회에서 ‘그냥 있다 는 것은 대개
노력이 서로에게 통찰을 주고, 다닮연대의
지배가작동하고 있다는점일 것이다. 성별,
비전과활동방식을만든다고 믿으며.
장애, 성정체성과 관련된 ‘정상성’ 에 도전
하는 일은 지배적인 가치를 문제화한다는
목소리 다닮연대의 올해 회두는 '7}족’이었다. 한
국사회는 여성운동이 성장하고 여성주의적 문제의식이 부분적으로 제도화되고, 국가 조직과 정책 등에서 부분적으로 성(gender) 주류화 전략을 채돼하고자 하면서 보수주
의미이며 이것은 여성운동 안에서도 갈등 을 만들고 현실적인 문제들을 경합하게 한
다. 이러한 상횡에서 다양성을 옹호한다는 것은 단지 여러 가지가 불명등하게 흩뿌려 져 있는 것을 그대로 놓아두라는 것을 의미
하지 않는다. 다양성의 성쥐는 성찰과 실천, 명퉁한 연대를통해서 가농할 것이다.
념과 인권운동에서 소수자의 문제의식을 확산하고 노력하고 있고, 호주제의 ‘올바 른’ 폐지와 이후 대안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그것은 호주제 폐지로 마련될 신분등 록제도가 또다시 국가와 남성, ‘정상7}족’
의 관념이 우리를 통제하고 지배하는 것을
용인하지않는것이다.
희망 침묵과 무관심이 만들어내는 것은 어떤 것 을 특권화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야기하고
듣는 것 자체가 굉장한 정치적인 행위인 것 같다. 차이가 제대로 알려지고 다루어질 때 여성운통과 소수자 여성의 웅직임은 확장
될 것이다. 명등하고 차이가 인정되는 연대 의 방식이라는 것은 단체의 규모, 연혁, 명 성, 자원에 따라 포함되거나 어느 한 쪽이 다른쪽의 성찰을 위한도구가 되는 것이 아 니라, 서강} 가진 경험과 문제의식을 공감
의적 반격이 핵기족 수호’로 나타나는 상
가정책에서 구체화되었던 가족해체, 위기
지금
담론, 대책마련의 움직임을보면서 성정체
다르지만 닮은 우리들은 그 길을 떠났다.
1
다름으로닮은여성연대가 이런 문제의식을
성과 장애를 이유로 가족에게 내칩을 당하
년 반을 넘긴 지금 다닮연대는 공동의 이슈
잘 풀어갈수 있도록 잘 소통해가고 표현해
고, 한번도 ?똑구성의 권리’ 를 가지지 못
와 실천, 방법을 찾기 위해 여전히 고민과
갈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우리가 연대를
했던, 우리의 목소리를 드러내고자 했다. 그
실험의 과정에 있고 그것은 계속 될 것이다.
통해서 배우고함께 할수 있는단체와그러
과정에서 도전해야 하는 것은 수구보수세
또한 이 안에서 다듬어진 촉수를 가지고 또
한 조건을 만들려는 움직임이 많이 생기길
력, 국가만이 아니었다 소수자에 대한 인식
다른 이들과의 닮은 점을 발견하고 손을 내
바란다.웰
이 척박한 한국사회의 통념과 상식을 바꾸
밀 것이다. 현재는 다닮연대의 활동력을 높
황에 있다. 호주제 폐지와관련된 논쟁과국
하고 실천을 만들어갈수 있는 토대를 마련
하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어가야 했고, 그것에 기대고 있는 여성운동
이기 위해서 운영위원-사무국-간사의 체
들도마찬가지였다.
제를 활동가체제로 개면히는 중에 있다 소
타리|다름으로닮은여성연대
수의 책임을 다수의 활동으로 변화시키고,
“여성, 평화, 인권 등의 개념을주변화된 경험,
함께 활통하면서 서로에게 힘을 주는 다닮
다i상한입장과의 보범속어 서 재구성핸데 관심이 있습니다 ”
함께가는여성 -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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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방지법을 지지한다
약회~~회~ ~때)
우석훈
성산업도 산업으로 보아야 할 것인가? 요즘은 아무데나 다 산업이라는 말을 붙이기를 좋아한다. 우리나라의 산업분류는 UN 국제산업분류의 기준을 적용한 표준산업분류에 의해서 만들어졌으며, 통계청 고시에 의해서 공표된다 이러한 산업분류에 나와있지는 않지만 정부에서도 공개적으로 사용하는 용어 중 에 골프산업이라는 말이 있다. 골프장과 골프용품 제조 등을 합쳐서 골프산업이라고 한다. 물론 표준산엽 분류에는 없다. 이런 것과 마 찬가지로 ‘성산업’ 이라는 용어도 사용되고 있으며 마치 이런 것도 중요한 산업의 한 부류인 것처럼 은연중에 얘기하는 경향이 있다. 규 모도 엄청나다고 한다. 추정에 따라서 다르지만 최소로 잡으면 여성 33만명에 24조원이 최소 추정이고 여성인구 150만명에 연관산업
까지 150조에 이르는 추정까지 존재한다. 국민경제 규모가 대체적으로 500조라는 것을 염두에 두면 우리 사회에 웅직이는 돈이
30o/o7lt
지 성산엽에 해당한다는 무지막지한 규모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건 국방비보다도 크고 기름 한 방울 없는 나라라는 표현이 무색하게,
전체 에너지 시장보다도 큰 규모이다. 지하경제에 대한 추정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선진국이 3~4% 내에서 지하경제가 형성되고, 지하경제 규모가 10%를 넘어가는 경우 후진국으로 분류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성산업이라는 표현이나 잠정 규모 자 체가 우리나라가 얼마나 후진국인지 그리고 선진국의 일반적 상식과는 동떨어진 구조를 가지고 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성산업도 산업이라면 산업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 성산업 구조를 가지고 있는 나라가 선진국이 될 수 있다고 하면 그야말로 경제이론을
새로 바꾸어야 할 것이다. 성산업을 허용할 것인가 허용하지 않을 것인가라는 논쟁은 이 구조에서 차라리 사치스러운 논란거리이다. 문 제는 규모에 있고, 이러한 규모의 구조화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국민경제의 30%를 성을 매개로 하는 지하경제에 놓고서도 선진국이 될 수 있다고 하는 얘기나 사회구성원 사이의 국론이 분열된다는 말을 히는 것 자체가 사치이다
메일쇼비니즘의사회 나폴레옹을 지나치게 사랑한 한 병사 니몰라 쇼뱅이라는 이름으로부터 쇼비니즘이라는 단어가 유래하였다. 물론 실제로 살았던 병사는 아니고 희곡 속에 잠깐 등장했던 인물이지만 이 인물의 특정이 너무 강렬하였기 때문에 쇼뱅적 현상이라는 의미에서의 쇼비니즘이라는
쁘- 함꺼|켠여성
단어만은 시대와 역사를 뛰어넘어 계속 살아 움직이고 있다. 단순환원주의, 간단하게는 단순 무식 하다는 것에 쇼비니즘이라는 단어를 붙여준다. 힌두교 원칙주의는 힌두 쇼비니즘이라고 하고, 남 성무식주의에 대해서 메일 쇼비니즘(male chauvinism)이라는 단어를 시용한다. 우리나라는 전
형적인 메일 쇼비니즘 사회이다. 국회가 그렇고 정치권이 그렇고 군대가 그렇다. 심지어는 노동 조합도 전형적인 메일 쇼비니즘의 남성주의적 면향을 보이고 지방의 시민단체도 아직은 전형적
인 메일 쇼비니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인터넷이 그렇다. 인터넷에서 매일 같
이 토해내는 언어들은 눈뜨고 보기가 힘들 정도로 메일 쇼비니즘 즉 극단적인 남성우월주의 속에 물들여져 있다. 여성은 쉽게 비아냥과 조롱의 대상이 되고 손쉽게 거래의 대상으로 전락한다. 여성단체들은 간단한 게시판 하나도 제대
로 공개해서 운영하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인터넷을 쓸 줄을 모르거나 게시판 사용히는 방법을 몰라서가 아니라 은닉한 익명의 메일 쇼비니스트들에 의하여 점령당하고 욕설로 도배질되는 것보다는 차라리 게시판을 포기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게 된 것이다. 천박한 경제주의와 메일 쇼비니즘이 결합된 담론은 이현재 경제부총리의 ‘이상한 법 때문에’ 와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의 의장이 녕}수 도를 막는 이상한 법’ 이라는 주장에서 화려하게 꽃 피운다. 경제가 이 이상한 법 때문에 죽고 쓸데없는 짓 하느라고 가난한 사람들’ 이
정당한 권리를 제한당하고 쓸데없는 데에 돈을 쓰게 된다고 하는 논리가 바로 그것이다. 천박한 한국 자본주의의 수장들이 어떤 방식으 로 세상을 이해하고, 얼마나 남성 우월주의에 가득 차 있는지 이해할 수 있는 단편들이다. 이런 기묘한 문제점은 인터넷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성매매방지법에 의한 문제나 성산업의 문제는 여성들의 문제이므로 여성들이 열심히
문제를 제기하고 남성들과는 상관없이 그러니까 이 사회의 절반에 해당히는 문제 정도로 펌하하는 시각이 그것이다. 그래서인가? 인쇄
된 매체에서도 그리고 온라인에서도 성산업은 여성들의 문제이고 여성들끼리 풀어야 할 문제인 것 정도로 명하된다.
성매매는여성과여성의 갈등이 아니라사회 구조의 문제이다 전통적인 좌파의 시각에서 성매매는 금지와 처벌의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어쩔 수 없이 성매매자의 위치로 전락한 여성들의 인권과 직 업의 .7.}유에 대한 문제로 이해될 수 있다. 이러한 시각을 끝까지 꿀고 나가면 현재의 성매매방지법은 부유한 여성들의 또 다른 여성에 대한 혐오’ 로부터 발생한 이상한 법률에 다름 아니다라고 펌하히는 시각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각이야말로 남성우월주의적 좌파편
향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고, 무엇보다도 왜 성산업이 발생하게 되는가 그리고 이러한 성산업이 어떠한 구조적 문제를 일으키는가에 대 한 이해 없는 단편적 시각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라의 성매매 구조는 사회보장과 취업의 기회 그리고 여성복지에 대한 사회적
해법없이 자신이 일은 자신이 하자 라는 극단적인 시장 우월주의로부터 파급된 무책임한 사회 정책이 만들어낸 구조적 모순일 뿐이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1/10은 교육체계 바깥에서 취업을 하고 있는 전일제 노동자이다. 이들은 이미 고등학교에서 대학 혹은 전문대학으로 연결되는 사회화된 교육 시스템의 바깥에 있는 아이들이다. 이 외에 정규 교육체계에 들어가는 아이들의 4~5%가 노래방, 비디오방, 카 페 그리고 유홍업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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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방지법을 지지한다
〈아르바이트 경험(복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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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 노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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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1.3
3.5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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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유흥업소
; 청소년보호위원회, r2002년도유해환경접촉종합실태조사」
복수응답임을 감안하더라도 중학생의 3% 정도 인문계 고등학교의 경우 4% 그리고 실업계 고등학교의 6% 정도가 유해환경 업소에서 일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한편 2003년도의 국민건강증진연구소 및 한국금연운동협의회의 통계로는 남자고등학생 의 22% 그리고 여자 고등학생의 6.8%가 흡연을 하고 있다.
한편 남자 청소년은 5 , 796명이 2002년에 가출하였던데 비하여 여성 청소년은 9.069명이 가출하여 전체 가출학생 중 여학생의 비율이 60% 정도에 해당한다(경찰청 집계). 남자의 두 배가 약간 안 되는 비율이라고 할 수 있다. 여자 청소년이 남자에 비하여 더 많이 기출하
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성매매업소 등 여자에게 보다 많은 가출의 기회가 제공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측면에서는 사회에 효율적으로 통합되고 ‘성공적인 사회화’ 를 하기가 여자 청소년들에게 상대적으로 더욱 어렵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소년 · 소녀 가장 및 그 세대원은 2002년 6, 947명이 존재한다. 초등학생은 1,478명, 중학생은 2, 232명 그리고 고등학생은 2,936 명이 각각 분포되어 있으며, 미취학으로 분류되어 있는 학교를 가지 않은 소년 소녀 가장은 115명이 우리나라에 있다 (보건복지부 ‘보 건복지통계연보’). 이 숫자를 각각 더하면 우리나라에는 12~13%의 청소년이 제도 바깥에서 방황할 수밖에 없으며, 이 숫자를 특정지역의 특정 계충, 즉 가
임여성 비율 중 실업계 고등학교나 특정 지역으로 통계를 국한시키면 절반 이상의 청소년들이 성산업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에 남성과 여성의 보편적인 차이가 있을까? 여성은 성산업의 직접 구매자로 그리고 남성은 종업원으로 내몰리는 상황이라는 것을알수있다.
이러한 상햄l서 문제는 어떻게 청소년의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그리고 특히 한계계층으로 내몰리는 여성들의 문제를 사회적으로 풀어
낼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되어야지 여성과 여성의 갈등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그야말로 짜신의 일은 자신이 하자 라는 극단적인 시장
주의가 우리나라 특유의 남성우월주의가 결합해서 만들어낸 퇴폐적인 향락구조일 뿐이다.
성산업은산업이 아니라는상식에서부터 성매매를 금주법에 비교하는 경향이 때때로 있다. 비교의 대상이 아닌 것이 선진국의 성산업이 우리나라의 규모이고, 또 우리나라만큼 경제성장에 목말라하는 중국이나 일본이 성산업을 국가 기반산업으로 지원하고 촉진하고 있다면 얘기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상황은 그렇지 않다. 일부 여론독점 세력이 마치 인류사 보편의 문제이고 시장 자체의 자연스러운 진화처럼 상황을 호도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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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우리나라와 같은 경제구조에서 우리나라만한 성매매 시장규모를 가지고 있고 또 그걸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나라는·우리나라 밖에
없다.2004년 우리나라에서 시도되고 있는 성매매금지에 관한 사회적 변화는 음성화된 성매매까지 발본색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제 도 속에서 인위적으로 촉진되고 지원 받는 소위 성산업을 포함한 사회 구조를 정상적으로 돌리는 것에 다름 아니다. 성산업을 산업으로
이해핸 메일 쇼비니즘의 시각은 경제를 전도시키고 사회를 전도시키는 왜곡된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성을 산업으로 볼 것인가? 산업으로 보지 않는 것으로부터 상식적이고 제대로 된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 열린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건 여성이냐 남성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박정희 이후로 급격하게 달려온 한국 사회가 가지고 있는 군사문화와 왜콕된 남성우월주의 그리 고 비상식의 사회로부터 빠져 나오는 첫 걸음이라고 생각한다.
여성은더 많은지지를받아야한다 초록정치연대를 창립하면서 작은 토론이 있었다. 여성위원회 혹은 여성분과를 만들어야 할 것인 가 그렇지 않은 것인가라는 토론이 그것이다. 결론적으로 초록정치 내에서는 여성분과가 펼요 없 을뿐더러 있어서도 안 된다고 많은 회원들이 결론을 내렸다. 여성주의가 문제인 것이 아니라 남성 주의가 문제인 것이고, 여성의 참여가 많아져서 시끄러워지는 것이 아니라 여성의 참여가 너무 부
족해서 시끄러워지는 것이다. 더 많은 여성이 더 많은 분야에서 그리고 더 적극적으로 참가해, 여 성이냐 아니냐가 문제가 되지 않는 방향으로 가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전 분야에서 여성의 참여 가 대폭적으로 늘어나야 한다
'11.19 힘OP 성매매! 증이학 프로젝트’ 발대식및캠페인
성매매방지법도 마찬가지 시각에서 보아져야 한다. 이결 여성과 여성의 문제로 이해히는 것은 왜곡된 당사자주의에 다름 아니다. 국민 소득의 30%를 차지하는 이 특별한 사회적 행위에 대해서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생각 자체가 이상한 것이다. 여성과 남성의 차이가 문제가 되지 않는 그래서 자연스럽게 여성의 문제가 여성과 여성의 갈등 같은 것으로 왜곡되지 않기 위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이
러한본질적인 변화가올때까지 여성은더 많은지지를 받아야한다. 변화가 자연스러운 경우도 있고 자연스럽지 않은 경우도 있다. 성매매방지법으로 인하여 사회적으로 집창촌이 사라지는 과정은 급격했
고 자연스럽지 않다. 그러나 자연스러운 상태로 가기 위해서 지 불해야 하는 사회적 비용이라고 생각한다. 복지사회로 가는 첫 발을 떼어 놓은 이 역사적 순간에 남은 것은 한계계층으로 내몰린 사람들을 어떻게 안정적인 사회 시스템 안에서 포용하고 수용하고 지원할 것인
가의 문제이지, 이상한 법 때문에 국론이 분열된다고 말하는 것이야말로 이상한발상이다.웰
우석훈 | 초록정치연대 정책실장, 경제학 박사 초록정치연대 홉페이지((http씨www 밍'OOns. or. kr) 페나리 글숲 코너어써 만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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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이후의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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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시장 초유의 대접전을 벌인 미국 대선에서 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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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대통령이 존 F. 케리 민주당후보를누르고재선에 성공했다. 더구나공화당
」
은의회상챔과주지사선거도 ‘싹쓸이’함으로써한껏위세를과시하게됐다 이로써 부시 행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염원은 미국 국민의 또 한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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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잘못된 선택으로 물거품이 되고 말았고 세계질서의 불확실성은 더욱 심화될 것 으로 전망된다. 기독교 원리주의와 군사주의 그리고 미국 우월주의와 예외주의로
무장한 부시 행정부는 이번 미국 대선을 통해 자신의 대내외 정책과 노선이 국민들로부터 재신임을 받은 것으로 간주할 것 이고 이에 따라, 향후 미국의 일방주의적 패권주의는 더욱더 기승을 부릴 공산이 크다. 사실 이번 대선은
9.11 테러이후 마비증상을 보여온 미국 내부의
비판정신과 자기정화 능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중대한 기
회였다. 그러나 ‘안보대통령’을자임하면서도오히려 미국을포함한국제사회의 안보를불안하게 만든부시의 손을또다 시 들어줌으로써, 미국의 자체적인 정화능력의 한계를 보여주고 말았다.
문제는 2기 부시 행정부의 대외정책이다. 재신임을 받은 부시가 대외정책을 주도해온 너l오콘’ 을 걸러내고 자기반성을 통한 대외정책의 근본적인 변화를 꾀한다면 향후 4년의 세계는 지난 4년보다 안전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현실이다. 1기 부시 행정부에서 ‘외로운 비둘기’ 로 불리웠던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권력투쟁에서 밀려 사임하고, 그 자리를 부시의 측근이자 네오콘과 묘드를 맞춰옹 콘돌리자 라이스 안보보죄관이 차지한 것은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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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향후 세계질서는 이전보다 혼돈 상태에 빠져들 가능성이 크다. 부시의 이라크 침공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석유 매장량을 손에 넣고 이스라엘과 함께 중동을 친미질서로 재편하고자 한 목적에서 이뤄진 것이라면, 부시의 미국이 이라크에서 철수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또한 아프가니스탄 전후 복구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도,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을 적극적으로 개입해 평화적인 해결을 추구할 가능성도 낮다. 무엇보다도 북한 이라크와 함께 “악의 축”으로 규정한 이란 핵문제에 대한 강경한 자세를 누그러뜨리지 않을 것이다. 이는 ‘세계의 화약고’ 라고 불려온 중동의 앞날이 더욱 어두 워지고 이에 따라 반미 테러도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태러의 확산은 부시 행정부의 ‘테러와의 전쟁’ 과
맞물려 테러와 보복의 악순환이 확대재생산될 가능성을 높일 것이다. l기 부시 행정부가 “전략적 경쟁자” 로 규정한 중국과의 관계도 앞날이 순탄해 보이지 않는다. 시기적으로 볼 때, 부시 1기 의 미중간의 갈등 요인이었던 대만 문제 미사일방어체제 (MD) 문제 북핵 문제 등이 부시 2기에는 더욱 첨예한 형태로 나 타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대만의 천수이벤 총통이 2008년까지 헌법을 개정해 독립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철회하 고 있지 않은 상햄l 서, 부시 행정부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천명하면서도 대만에 무기를 수출판 이중적인 행태를 보이
고 있고, 중국은 대만의 독립 선언시 무력 사용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양안 문제는 북미
갈등과함께 향후아시아‘태평양지역의 최대 이슈로부각될 것으로보인다. 지난 4년 동안 갈등이 증폭되어온 북미관계 역시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태로 진입할 것이다.271 부시 행정부의 대북 정책도 강경기조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라북한의 대응은복잡한 양태로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271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 전망과 대응 방안 향후 한반도 정세를 좌우할 핵심적인 변수는 6자회담의 성패, 2 7 1 부시 행정부의 외교안보팀의 인적 구성, 이라크· 이란을 비롯한 중동 정세, 미국-중국간의 전략적 이해관계, 주한미군을 비롯한 해외주둔 미군 재배치의 진행 상황 및 군사력의 변 화, 남북관계와 동북아 국제관계의 변화 등이 있다. 이들 변수는 대단히 복잡한 함수관계를 만들면서 한반도의 정세를 더
욱예측불가능하게만들것이다.
먼저 부시 행정부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북한의 6자회담 참가를 요구하고 나설 것이다. 만약 북한이 미국의 적대정책 포 기를 요구하면서 6자회담 참가를 미루거나 미국의 제안을 거부하면 부시 행정부는 북핵 문제의 유엔 안보리 회부를 본격 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이와 동시에 지속적으로 한반도 안팎의 군사력을 증강시키고 북한인권법과 대량살상무기 확산방
지 구상(PSD 등 다양한 수단을 통원해 북한을 압박해 들어갈 것이다. 아울러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다른 6자회담 참 가국들에게도 대북관계 속도조절 및 대북지원 축소나 중단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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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이후의 한반도
이러한 시나리오에서 1차적인 관건은 북한의 4차 6자회담 참가 여부 및 그 성과이다. 이를 위해서는 미국이 지난 3차 6자 회담에서 제안한 내용을 보다 유연하게 재조정해야 한다. 그러나 온건파’ 라는 콜린 파월도 강조한 것처럼 미국은 이미 유
연한 조정안을 내놓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4차 6자회담에서 기존보다 유연한 제안을 내놓을 가능성
은 낮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북한이 4차 6자회담에 참가하더라도 미국의 제안을 수용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할 수 있
다. 이는 북한의 4차 6자회담 참가 유도와 미국의 기존 협%반 유연화를 어떻게 병행적으로 추진할 수 있느냐가 한국 외교 의 중요한 1차적 과제라는 것을 의미한다. 2기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의 향방과 관련해 또 한가지 중요한 점은 외교안보팀의 인적 구성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4년 간 부시 행정부 외교안보 수뇌부 가운데 유일하게 북한과의 협상을 주장해온 파월의 사임은 향후 미국의 대북정책에도 적 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당장 2기 부시 행정부의 인적 구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북한이 더욱 웅츠러들 가능성
이 크고, 이에 따라 4차 6자회담을 앞둔 참가국들의 숨고르기가 길어질 수 있다. 또한 파월과 함께 미국 내에서 ‘상대적인’ 온건파로 분류되어온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과 6자회담 수석대표인 제 임스 켈리 차관보도 옷을 벗을 공산이 크다. 반면에 외교안보정책의 실세인 닥 체니의 영향력을 계속 유지될 것이며, 네오 콘의 핵심인 폴 월포위츠 국방부 부장관, 스티븐 헤들리 안보 부보좌관, 존 볼튼 국무부 군비통제 및 국제안보 담당차관,
루이스 리비 부통령 비서실장 등은 계속 중용될 것이 확실해지고 있다. 또한 관심의 초점인 도날드 럼스펠드 국방장관 역 시 진퇴 여부와 관계없이 부시의 외교안보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다. 여기서 관심의 초점은 ‘2기 부시 행정부가 대북정책에 대한 내부적인 합의에 도달할 것인개 에 모아진다. 1기 부시 행정부
때에는 ‘꾀국의 대북정책은 없다”라는 혹독한 비판을 받을 정도로 내부적 이견이 심했다. 대북정책을 둘러싼 1기 부시 행정부의 파벌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미국의 전통적인 대외정책에 따라 대량살상무기 비확산을 목표로 북한과의 협상을 통해 북한의 핵무장을 방지해야 한다는 ‘비확산파’ 이다. 파월과 그의 절친한 친구인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 정도가 여기에 해당된다. 둘째는 북한위협론 활용파’ 이다. 이들은 북한에 대해 ‘악의적인 무시’ 를 하면서 북한위협론을 근거로 미사일방어체제
(MD) 구축과 한미 · 미일동맹관계의 강화 그리고 한국에 대한 무기수출의 확대를 추구해왔다. 끝으로 네오콘의 상당수가 선호하고 있는 ‘북한정권교체파’들이다. 이들은 김정일 정권이 있는한북핵 문제 해결은불가 능하다는 인식을공유하면서 외교적·군사적 수단을통해 김정일 정권을제거해야한다고주장해왔다. 특히 이를통해 네 오콘은 부상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를 관리하기가 수월해진다는 인식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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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점은 북한과의 협상을 주장해온 계확산파’ 는 극히 소수이고 영향력도 크지 않다는 것이다. 더구나 비확산피를 대 변해옹 파월이 사임함에 따라 2기 부시 행정부는 한층 강경 기조의 대북정책에 대한 내부적 합의에 도달할 공산이 크다. 다른 대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6자회담의 교착이나 좌초는 그만큼 우리에게 위기의 크기를 더해 줄 수밖에 없다. ‘그
림의 먹’ 을 보여주면서 ‘리비아 모댈’ 을 운운하는 부시 행정부의 요구에 북한이 굴복할 7녕성은 거의 없다. 부시가 미국의 대통령으로 있는 한, 실질적인 북-01 협상은 기대할 수 없는 노릇이다. 희미한 대안의 빛조차 보이지 않고 있는 상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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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담의 불씨는 서서히 꺼져가고 있는 것이 바로 한반도의 현실이며 정부가좀더 경각심을 가지고 치밀한 ‘예방외교’ 에 나 서야 한다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반도의 위기를 해소하고 공고한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최선의 전략은 무엇일까? 노무현 정부는 지금까지 한 미-일 삼각공조와 6자회담의 틀 내에 머물러 왔다. 그러나 북한 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의 불안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서 는 6자회담과 더불어 ‘+a ’ 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a’ 는 1차 회담 이후 4년 반이 지나도록 열리지 않고 있는 남북정상회
담을 개최해 한반도 명화 선언’ 을 하는 것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정체된 남북관계에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야 물론 남북정상회담이 말처럼 쉬운 것도 아니고 한반도의 문제를 해결히는 데 만병통치약이 아닐 수도 있다. 또한 남한이 원한다고 해서 쉽게 될 일도 아니다. 남북한 상호간의 필요와 이익이 맞아 떨어져야 비로소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 치외교는 “가능성의 예술” 이라고 했다. 안팎의 조건이 어렵다고 해서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정체된 남북관계에 돌파구를 열고 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문제의 포괄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어떤 형태로든 남북한 정상 이 서로의 의중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첫 단계로 노무현 정부는 북한과의 특사회담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특사
회담을 통해 민족공동체의 엄중한 현실을 공유하고 미래의 비전을 함께 설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남북한은 이미 2000년 미국 대선 직후의 시간을 허송세월한 바 있다. 남북한 모두 미국의 새로운 대통령인 부시를 바라보 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일시 중단시켰던 것이다. 그리고 그 때 중단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사실상 ‘올스톱’ 된 상
태로 4년을 보내고 말았다.4년 전의 실책이 평화프로스세의 중단을 가져왔다면, 이번의 실책은 민족공동체의 생사를 가 를 수 있다는 점에서 돌이킬 수 없는 것이 되고 말 것이다. 남북한은 지금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웰 정욱식 l 영화네트워크 대표、 www.pea∞korea.org 현재 오마이뉴스 평화 · 통일문제 담당기자 한겨레신문이 뽑은 ‘미래의 효H끊 이블어나갈 100인’ 에 선정.
저서로는 r2003년 한반도의 전쟁과 명회-부시의 예방 전쟁과 노무현의 예방 외교」 r미군 없는 한국을준비하자i공저) r한반도의 선택-부시의
MD 구상 무엇을 노리나Jl공저)
r전쟁과 평화. 21세기를 어떻게 시작할 것인7b (공저) 등
함께가는여성 -으용
2004 예산분석(보육예산을 중심으로) www.womenlink.or.kr
보육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한 제언 보육의 공공성을 담보하기에는 열익팅f기만 한 보육의 현실
주현정
2004년 7월 이후 보육정책이 여성부로 이관되면서 성인지적 관점에서 보육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북에 얽매였던 여성의 삶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이제 지자체는 중
앙정부로 부터 내 려오는 보조금에 대한 집행 수준에서 벗어나 지역인지성에 바탕을 둔 보육정책을 수행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한국여성민우회 생활정치를 건강하게 만드는 모임(이하
생강모임)은 새로운 보육정책 패러다임을 실현할 수 있는 지자체의 기반은 어느 정도인지를 진단하 고자 지자체 보육예산과 정책 분석을 시도하였다. 분석 대상 지자체는 경기도 고양시, 서울시와 서울
시 도봉구 · 서대문구 · 양천구, 인천시, 원주시, 진주시, 춘천시의 9개이다. 이번 분석은 보육의 수요 와 현황, 지자체 보육예산과 보육정책의 집행, 제도적 기반으로서의 보육조례와 보육위원회 현황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생강모임은 처음으로 지자체 보육정책과 예산 분석을 시도하였다. 이번 분석은 오랜 진통과정을 겪어야 했는데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보육의 현실과 이를 뛰어넘지 못하고 있는 정책의 현실이 그 원인이 되었다. 많지도 않은 것이 복잡하기만 해서 예산서만으로는 도 저히 그 숫자의 비밀을 이해할 수 없는 보육예산에 머리 아파하면서 그리고 정말 분석할 내용도 없는 획일적인 정책에 한숨을 쉬어가면
서 한결같이 머리를 조아리며 내린 결론은국공립시설의 확충을통한공보육 기반구축이 무엇보다시급하다는 것이었다. 보육서비스는 국가의 책임인 동시에 사회적 책임이라는 개념이 확산되어 모든 아동들에게 동등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보편주의 원칙을 채택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 스웨덴은 1970년 이후 공립보육시설을 중점적으로 확충하여 보편주의적인 보육제도를 발전시켜왔
다. 여성취업으로 인한 보육시설의 확충 요구와 여성노동력 활용의 펼요성이 스웨덴의 보편주의적 공보육제도를 만들어냈다1) 이는 공 보육 확산이라는 정책목표를 내세우면서 무조건적인 보육시설의 확대를 묵인하고 있어 낮은 보육서비스 만족도와 다양한 보육서비스의
부재라는 결과를 낳은 우리 보육정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1) 국제포럼 1삶의 때러다임율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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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둥한 일출산,앙육, 효택여성민우회.2003
• 90% 이상의 높은 민간보육서비스 의존도 현재 우리나라 전체의 보육대상 영유아(0~5서D는 360만 명이며 이 중 보육시설이용 영유아수는 85만 명으로 보육대상 영유아의 23.6%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조사대상지역 중 서울시 양천구 원주시 진주시 춘천시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은 전국
명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앙시
도봉구
서대문구
서울시
앙천구
원주시
인천시
진주시
춘천시
영유아아동수{영)
70031
36019
48553
293630
34069
23090
197861
22290
17631
시설이용아동수{명)
16159
5728
5948
155337
8504
5542
29629
68π
4799
시설이용아동비율{%)
23. 07
159
1225
51.84
2496
24
14.9
30
2722
(출처: 성인지적 지자체 보육예산과 정책 분석 자료 활용)
우리 보육의 현실은 국공립 보육시설이 10% 미만으로 과도하게 민간에 의존하고 있다. 조사지역 역시 서울시와 양천구를 제외하고는
국공립시설이 10%미만에 불과했으며 특히 고양시는 1%라는 최악의 비율을 보였다. 정부와 지자체는 보육수요를 충족시킨다는 목표아 래 한정된 예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민간자본에 의존한 민간보육시설의 확충에 중점을 두면서 낳은 결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사지역 거의 대부분에서 국공립시설의 이용률이 훨씬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비용뿐만 아니라 민간보육서비스의 질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민간보육시설은 정원미달인 경우가 빈번하고 국공립시설은 대기자가 줄을 서있는 현실이 이를 잘 반영 하고 있다. 실제로 방학2동의 구립어린이집의 경우 정원이 89명인데 대기자가 3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서비스의 질 을 담보하지 않는 민간보육서비스 의존정책의 실효성을 다시 한번 제고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춘천시 국공립시설비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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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성인지적 지자체보육예산과정책분석자료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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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없이 부족한특수보육시설
모든 아동의 동퉁한 보육기회제공과 더 많은 여성인력의 노동시장 진입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다OJ'한 보육서비스의 중요성은 증가되고 있다. 따라서 지자체는 각 집단의 다OJ'한 보육요구가 충족될 수 있도록 보육서비스의 형태와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펼요가 있다. 그러나
조사대상 지역의 다양한 보육서비스 제공수준은 아주 열악했다. 생강모임은 다양한 보육서비스의 기반을 파악하기 위해 특수보육시설에 대한 수요와 현황 분석을 시도하였다. 그러나 지자체 자체적인 보육수요조사를 바탕으로 한 통계자료가 전혀 구축되어 있지 않아 그 의미를 충분히 살리지 못하였다. 다만 특수보육시설현황이 절대적
으로 부족함을 다시 한번 절감하는 과정일 뿐이었다. 분석에 따르면 비교적 영아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되는 고양시, 인천시, 서 울시조차 거의 민간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서울시는 48개 중 127H 고양시는 142개 중 1개만이 국공립 영아보육시설이었다. 더
구나 양천구는 영아시설이 한 곳도 없으며 다른 지역 역시 손에 꼽힐 정도의 시설만이 있을 뿐이다. 장애아보육시설과 24시간, 방과 후 보육시설 역시 서울시를 제외한 모든 지자체에서 손에 꼽힐 정도의 시설만 갖추고 있다. 특히 진주시의 경우 24시간보육시설과 방과후
보육시설이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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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on
보육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위한제언
고앙시
도봉구
서대문구
서울시
앙천구
원주시
인천시
진주시
춘천시
142
2
파익반될
48
따.~반됨
3
20
7
4
장애아보육시설(개소)
16
2
4
7
5
24시간보육시설(개쇠
6
6
2
120
3
11
O
방과후보육시설(개소)
32
12
5
223
33
64
O
영아보육시설(개소)
55
O - --'-
(출처: 성인지적 지자체 보육예산과정책 분석 자료활용)
• 시설지원에 편중된 예산 조사대상 지역의 보육예산은 대부분 전체예산의 1% 안팎의 적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서울의 기초자치단체 세 곳이 5~6%를 나타낸 것
을 제외하고, 춘천시가 1. 36%, 서울시가 1. 05%, 인천시는 0.68%에 불과하다.
젠| 예산 대비율%) I
고앙시
|
도봉구
|
서대문구
|
캘시
|
앙천구
0.74
I
6.69
I
5.56
I
1.05
I
6.42
| 원주시 I 2.5
1
인전시
I
0.68
| 땀시 I 1.74
| 춘천시 I 1.36
지자체 보육예산을 보육료지원 시설지원 보육인프라 구축의 항목으로 분류하여 분석한 결과 시설지원에 보육예산이 극히 편중되어 있 었다. 보육료지원예산과 시설지원예산의 비율이 진주시가 비교적 비슷한 비율을 나타낸 것을 제외하고는 서울시, 인천시, 춘천시가 1: 2,
원주시는 1:3의 비율로 극심한 편중현상을 보이고 있었다 특히 고양시는 보육료 지원예산이 18%에 불과해 거의 모든 보육예산이 시설 지원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 지역인지적 보육정책 전무 사실 지역인지적인 보육정책의 관건은 보육 수요에 맞춘 보육료 지원뿐 아니라 지역적 특성을 살린 보육 인프라 구축 정책의 개발에 있 다. 그러나 조사지역 중 인천시와 서울시를 제외한 모든 지자체가 국가와 %띨 지자체의 보조금을 성실하게 집행하고 있는 소극적인 모 범생(끼수준인 것으로 밝혀져 지역인지적 보육정책 수립을 통한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은 멀게만 느껴졌다 더욱이 서울시와 인천시에서
자체적으로 수립한 보육정책은 출생률 1.17의 충격이후 셋째아에 대한 보육료를 지원히는 출산장려정책에 가까운 것일 뿐이다. 이는 또
한 사교육비 등 자녀 Od'육비용의 증가로 인해 그 대상이 중산층 이상이 대부분이라는 점에서도 비합리적인 정책에 귀중한 보육예산을 냥 비하고있는셈이다.
l
보육조례 제정, 보육정보센터 설치 단 세 곳 뿐(보육조례 제정으로 보육정책의 제도적 근거 마련해얘
보육조례는 보육정책을 집행하는 제도적 근거가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사지역 중 보육조례를 제정한 지역은 고양시, 서울시, 인천
시 세 곳에 불과하다. 더구나 서울시와 고양시는 보육조례를 제정하고 있을 뿐 시행규칙이 아직 마련되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반면 인 천광역시는 모범적으로 시민단체가 공동의 연대 기구를 마련하였고 활동의 결과물을 의원발의로 조례를 제정한 경우이다. 인천시는 보 육조례를 근거로 2003년부터 다OJ'한 정책을 수행하고 었다.
캘- 함께가는여성
지자체 규모와 성격에 맞게 보육정보센터 설치 운영해야
l
조사 지역 중 보육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지역은 보육조례를 갖추고 있는 고양시, 인천시, 서울시 세 곳에 불과하다. 고양시의 보육
정보센터는 주로 영양식단 편성 · 제공과 상담사업 홈페이지 관리의 역할을 하고 있으나 예산의 61%가 운영비로 지출되고 조사· 교육
사업 · 지역복지사업예산은 18.4%에 불과하다. 고양시 보육정보센터는 꾸준하고 지속적인 홈페이지 관리는 돋보이지만 전체 이용수가 그다지 많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보육시설연합회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서울시보육정보센터의 경우 홈페이지의 업데이트가 신속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주민을 위 한 정보제공역할을 성실히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보육정보센터는 보육정책에 대한 부모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보육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공간이라는 점에서 주민의 요 구가높다. 따라서 지자체는 지역주민의 요구를수렴하고 지자체의 규모와 성격에 맞게 효율적으로 운영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생강모임 지자체에 지역인지적 보육정책 수립 제안
l
이번 지자체 보육예산과 정책분석의 결괴는 보육의 공공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보육현황이 지극히 열악함을 보여주는 것이었 다. 또한 보육정책의 최우선 순위는 당연히 국공립시설의 확대이며 보육요구가 있는 모든 아동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작업이었다. 그리고 이제 새로운 패러다임의 보육정책이 확산되기 위해서는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지역인지성에 바 탕을 둔 중장기 보육정책 기본계획 의 수립과 체계적인 보육정책의 실행이 중요함을 지자체 또한 묵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각 지역의 보
육수요와 공급 현황을 치밀하게 분석하고 이에 맞는 정책을 실시히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생강모임은 보육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자체에서 다음과 같은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을 제안하다. 웰
1) 국공립시설의 확충을 통한 공보육기반 구축
2) 보육예산의 확충과 균등한 예산 배정
3
실보육료에 근거한 실질적 보육료 지원예산 책정
이 보육료지원 및 보육인프라 구축 등 지역인지적인 다~한 보육정책 마련
5) 지역 상황과 실수요에 대한 수요 및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보육정책 마련
6) 보육관련 통계자료 구축과 관리에 힘써 활용 가능한 정보 제공 끼 보육정보센터의 설치와 운영에 대한 절저한 관리감독으로 센터 기능 활성화
8) 보육시설평가제 실시의 실효성을 담보함으로써 보육서비스의 질 향상 9) 방과후 보육시설의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농엔 마련
10) 개정 영유아 보육법의 내용을 수용하고 주민참여의 내용을 g회한 보육조례 제 · 개정
11) 구가 차원의
보육정책 기본g렇떨 적극적으로 수용한 성인지적인 보육정책 수행
※ 이 원고는 지부 생강모임의 보육예산과 정책분석 자료에 대한 김 경 희(중앙대교수)선생님의 총명원고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주현정|회원참여팀 “예산분석 하느라흰머리가늘고 있는아줌애
하지만 언제나 씩씩한아줌마「
힘께가는여성 -끈
〈고렁화시대의 가족 정책〉 그 현g뼈| 가다 www.womenlink.or.kr
그녀듬이
독임어l 간까닭은?
• 연방의회의 가족 및 어린이 S엠위원회 시민당 의원들과 함께 독일방문팀
지난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효택노총 여성간부 2명과 효팩여성민우회 상근휠동가 4영은 독일후리드리히에베르트재단의 초정 으로 〈고령화 시대의 가족 정i피을 주저|로 독일을 방문하였다.
독일연방 ‘기족, 노인, 여성, 청소년부 베를린주 ‘교육 정소년 체육부’ 등 행정부처의 방문, 독일노동조합총연맹 방문, 여성 가족 관련 연구자와의 만남, 여성£엠지센터 보육시설 노인시설 방문, 연방의회 의원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우리나라보다 먼저 낮은
출~율과 빠른 고렁화사회로 들어선 독일의 경험과 만날 수 있었다. 12시간 비행기를 타고 날아간 독일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 고 있을까?편집자주〉
프랑크푸르트 거리, 말끔하거l 양복을 입은한남성이 횡단 보도 앞에 서 있었다. 금융가 거리라서 점심 먹으러 가는 직장인 쯤으로 여기며 무심히 지나치는데 눈길을 잡아끄는 게 있었다.
한 손엔 유모차 꿀고 다른 한 손으론 아이를 안고 있었던 거였다
싸진을 찍어뒀더라면 히는 이 아쉬움). 집으로? 보육시설로? 아 이들을 데리고 그 사람이 갈곳을 잠시 추측해보다가 지난 5일 동
안 접한 독일 여성들의 현실로 생각을 돌렸다
즈욕- 함께lf는여성
· 여성부죠댐회
독일 여성들 역 λ1 아。l 아니면 직업 둘 중의 하나를 택해야 히는상황il 처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 주된 이유가 아이는 엄
마가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 뿌리 갚어 보육시설이 부족하기 때문
이란다 3세에서 6세까지는 85%의 아똥이 보육시설을 이용하나
고 있다고 한다. 우리도 한번 시도해봄직하다.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만나며 7댐 많。l 들은 고민은 낮은 출 산율과 노인인구의 증가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였다. 현재 독일
쩌 이하 어린이 가운데 보육시 설을 이용하는 경우는 10%에 불
의 출산율은
과하다(그나마 구동독지역이
명).2003년 독일연방통계청 통계에 따르면 자녀가 없는 부부가
30% 정도라서
이 정도의 통계가 나
EU 국가 중에서는 최저인 1. 3이대우리나라는 1.17
980만쌍으로, 자녀가 있는 부부 940만쌍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
온다고한다.l.
났다. 이런 추세로 간다면 2030년에 60세 이상의 노령층은
독일 여성, 특히 서독 여성들에게 까마귀 엄마 라는 비난은 참 넘기 어려운 산인 것 같았다. 나쁜 엄마란 얘긴데 , 아이는 엄마
가 키워야 한다는 통념이 때문에 아이가 세 살때까지 주어지는 양 육휴가를 사용하지 않으면 까마귀 엄마 라는 비판을 받는다는 거다. 한국의 여성부에 해당하는 연방정부의 '7)족, 노인, 여성, 청소년 부’ 에서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3세 이하 아동 보육시설을 의무화하는 법안의 시행,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는 구시대의 산물에 대응동}는 의식화, 아버지를 양육에 참여시키는 캠페인과
2800
만명에 이르나 20세 이하의 청소년은 단지 1400만명에 불과하다 고 추정되고 있다. 여기에 독일 사회가 느끼는 위기가 있었다.
“상황이 열악해지니까 세대간 경쟁이 벌어지는 것 같다n 는 노인 시설 운영자의 말씀을 듣자니 이미 고령화사회에 접어든 우리로
서는 남의 일 같지 않았다. 그래도 우리보다 노인관련시설이 많 았다. 24%의 노인들이 양로원이나 노인간병시설을 이용하고 시 설에 들어가는 명균 나이는 76세 정도라 한다. 그러나 그 비용은 대부분 본인이나 자녀들이 부담하고 그럴 사정이 안되면 사회복 지국에서 지급하고 있었다.
홍보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홍보 포스터에는 기저귀를 가는
익숙한 집에서 오래 머물게 하는 게 독일노인정책의 방향이라서
남성 이미지에 아버지도 할 줄 아네~’ 라는 문구를 집어 넣어 남
노인의 약 70%가 집에서 간병을 받고 있는데 그곳 역시 딸이나
성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며느리가 간병을 많이 한다고. 그러나 결흔 안하고 시는 독신가 정 , 자녀가 없는 경우가 많아 앞으로 심각해질 수밖에 없고, 노인
여기서 '7)촉, 노인, 여성, 청소년부’ 소개를 잠깐 하고 넘어 7찌. 그 긴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다OJ'한 집단의 이해를 반영해야
히는 곳이지만 직원 540명으로 연방정부 중에서는 가장 작은 부
이 노인을 간병해야 하는 상황이 되고 있다.
Frauenring(싼auen은 여성이라는 뭇)이라는 여성단체에서
체복무에 관한 부분도 맡고 있다고 한다. 이유는 국방부가 원하
활동하시는 헬가는 검버섯이 난 할머니임에도 불구하고 남편을 간병하고 있었다. 저 노인네가 어떻게 간병을 할까 싶어 안쓰러
지 않기 때문이라고 이 외에도 이주민 업무 등도 담당하고 있다.
움이느껴졌다.
처에 불과하다. 이 일뿐 아니라 우리에게도 이슈가 되고 있는 대
여성부에서는 공공부분에서만 적용하는 성명등법을 2005년까지 의 자율적 이행기간을 둔 다음 민간부분에 어떻게 적용할지를 고 민하고 있다고 한다. 여성들로 하여금 남성직업군에 진출하 도록 장려하기 위해
girl ’s IT
day를 만들어 여학생들을
분야나 엔지니어링 회사를 방 문하도록 하고 있는데 연방정
부에서는 모든 학교에 권유하
본에 있는 경노당 Mehlem의 쾌적한 공간을 보며 갖춰진 시설
없이 커다란 방만 덩그렇게 있는 우리네 통네경노당이 떠올랐다. 그곳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모여 어학이나 취미 모임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었고 운동도 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점심식사, 간병 보조도구 등을 제공하고 있었고 주택보조금, 간병인 서비스 등에 대한 노인들에게 필요한 상담도 해주고 있었다. 시에서 지원을 받긴 하지만 프로그램 참여비나 식사비 등은 개인이 부담한다. 당연히 그 비용은 저렴하다.
함께가는여성 -걷
현장에서 〈고령화시대의 가족 정책〉 그 현장에 가다
Family의 회원사로 있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직원수는 180만 명의 에 이르고 있다. 우리가 방문한 프랑크푸트트 사무실뿐 아 니라 12개 도시에 지사가 있다. 노인과 아이들을 위한 보육시설 을 운영하고 있고 학교의 학부모회와의 계약을 통해 방과후학교 를 운영하기도 한다. 그외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었는
데 독일인의
113
이상 시달리고 있는 비만과 관련하여 다이어트
라든가 요통 등의 건강문제 상담을 해주기도 한다. 계약 조건에 ·노동조합총연맹방문
독일노동조합총연맹은 산별연맹의 연합체로 2003년 현재 735만명의 조합원이 있고 여성조합원의 비율은 31. 8%이었다. 그
따라 해당 회사 직원들에게 서비스 해주는 내용이 다르다 보혐 의 특약처럼 계약조건에 따라 어떤 일이 발생할 때 서비스를 받 을 수 있었는데, 안내해주시는 분의 말에 의하면 일종의 빽업시
설’이라는거다.
러나 의사결정단위에 참가하는 여성 비율은 19.3%로 여성조합원 비율보다는 현격히 떨어졌다. 현재 공공부분에만 적용되는 성평등정책을 민간분야까지 확산시
켜나가고 직장과 가사활통의 조화, 연금 건강 등에서 노후대책 마련, 단체협약에 통일가치노동 동일임금과 여성폭력 대웅 등의 활통을 하고 있었다. 최근의 주요 현안은 노동시장 개혁정책으로 나온 「하츠 1-4J 가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책 마련을 하 는 거란다. 실업수당의 변화로 60만명의 여성이 불이익을 받게 되어 여성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이 되고 있다. 노통부장
관과 협상을 벌여 여성을 위한 예산을 별도로 마련하려 하는데 ..
·여성εH업자센터
노동계에서조차 가장의 직업이 중요한데 빠듯한 예산을 여성에 게까지 쓰냐는 비판이 있다고 어휴~ 이 나라나 그 나라나 하는 소리는 똑같다. 여러 가지로 닮은 게 너무 많은 두 나라이다.
동베를린 지 역에 위치 1994년에 첫 번째 업체가 입주하여 현재 영어학원, 운전학원, 결혼예복전문점, 양장점, 유리공예점, 요가, 자연치료사 등 60여개의 여성기업이 들어와 있다. 첫해에 는 임대료를 적게 내고 점차 높여간다. 부대시설로는 유치원과 구내식당(에티오피아식당인데 낮에는 창업센터 입주지들의 식당
으로 쓰인다). 회의실 등이 있다.1985년 베를린자유대학의 사회 학자들의 연구 프로젝트로부터 시작된 센터 마련에는 여성들의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이 건물은 동베를린시 소유의 화장품 회 사 건물이었는데, 창업센터에 대한 냉소적인 분위기 속에서 비싼 가격으로 팔려고 시간을 끄는 신탁회사에 압력을 넣은 편지를 여 • SeNice for
Fa메W 회시
기업과 계약을 맺고해당기업 직원들의 7택문제와관련 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현재 200개 회A까 Service for
효L 함께7f는여성
성들이 한꺼번에 보냄으로써 협상테이블로 끌어낼 수 있었다. 또 한 대출을 받기 위해 100여개 이상의 은행들과 교섭하는 어려웅 을 겪다가 여성으로서 창업의 어려웅을 겪은 딸을 둔 은행장의
결단으로 대출도 받게 되었다.
센터는 협동조합 형태로 여성만 조합원으로 가입이 가능하고 많 은 여성들을 참여시키기 위해 1주당 103유로로 소액으로 하고 었 다. 현재는 1, 500여명의 여성들이 회원들로 참여하고 있고, 그들 중 일부가 창업하여 센터에 입주해 있다. 자기자본도 부족하고 가족 상황 등 주변 환경이 불리하게 작용히는 여성들을 위해 어
려움이 있으면 지문업체 연결해주거나 임대료를 끽아주고 있다. ·베를린ε팩의갤러리
독일하면 베를린 장벽을 떼놓고 생각할 수 없다. 베를린 장벽이 있었던 지역의 거리를 걸으며 바닥을유심히 보면 장벽이
지나갔던 곳에는 벽돌로 표시가 되어 있다. 가끔 장벽의 잔해가
이렇게 남아 있고(오른쪽), 또 한편에서는 베를린장벽을 갤러리 로 만들어 명소로 만들었다. 세계의 예술가들이 와서 장벽이 무 너진 기쁨을 그림으로 묘사했다고 하는데, 벌써 시간이 10년이 흘러 그림들이 다 바래고 흐려졌다. 그래서 그 긴 벽에는 복구되 어 예쁘게 채색된그림이 많지 않다. 채색은누군가가돈을후원 하면그때한다고 ...
** 보다생생한독일방문기는 민우회 홈페이지
•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보이는 국회의사당
(빼w.wome띠ink.or.kr)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웰
독일 국회의사당 천정은 유리로 되어 있어 국민 누구든 그 위에 올라가 국회가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국회의사 탕 위를 유리로 한 것은 국회가 깨끗하고 투명할 것을 국민에게
약속하고, 국회는 국민의 것이므로 언제든지 볼 수 있어야 한다
독일방문팀 최명숙, 박봉정숙, 서민자, 손봉희
는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보행자사진
독일 어딜 가나 보행자도로와 자전거도로가 있다 그런데 산책하는 도로에는 늘 이 표시가 있다. 엄마가 아기와 손을 잡고
걷는그림. 얘는 엄마만보냐?독일도수준 떨어진다.
항께가능여성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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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을타파하길 권하는드라마… 편견을 여지없이 드러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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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7f는 여생에서는 새로운 접근 · 시각과의 만남으로 인터넷에서 빨발히 활동하고 지지받고 있는 네티즌들과의 만남을 시도합니다. 이번호에서는 얼마 전 깊은 여운을 남기고 종영한 드리마 아일랜드에 대한 네티즌 드라머평을 f2..1Lf.보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아일랜드 초반부, 그들만의 섬에 불과하다는 비판성 기사가 쯤흘러나왔다 그러나 아일랜드 종영 후, 아일랜드는 그들만이라 도 충분히 그냥 이해하며 받아들여가며 따라간 드라마라는 호의성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묻고 싶다. 이 드라마에서 진정 이야 기하고자 한 것들을 아일랜드의 열혈 시청자들 중에서 몇 명이나 거부감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는가를.
이 드라마만큼 사람들의 편견을 깨부수길 권한 드라마도 없었으며 이 드라마만큼 사람들의 편견이 여지없이 드러나 버린 드라마도 없었 다. 드라마 자체는 편견 타파를 이야기하고 있었으나 그 드라마를 보는 이들은 타파하고자 하는 편견을 오히려 강력 옹호하면서 드라마 의 흐름을 따라가는 모습에 아일랜드의 아이러니가 담겨져 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마지막에 이르러 여태째의 자신의 편견을 어느 정도 부끄러워하며 더 넓게 받。f들이파 한 사람들도 많았다는 것이 다. 하지만, 끝까지 세상의 넓음을, 사람들의 깊음을 거부하며, 자기만의 그림으로 기억하겠다는 이들도 많았다.
“공기처럼 가벼워야, 공기처럼 가까이 하지
니가 힘든 건 ... 니가 너무 무거워서 그래"
그렇다면 아일랜드가 이 사회에 굳건하게 자리잡은 가치관을 뛰어넘으면서까지 이야기하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었는가? 먼지처럼 가볍
게 살자? 함께 나누며 살。까는 결혼이 아닐 바에야 따로 살아도 함께 나누며 살아갈 수 있는 이혼? 가족은 핏줄에 한정된 개념이 아니 라 같이 아픔을 나누며 살아가는 관계? 이혼을 받아들이며 수용히는 장면에는 결혼 선택에 있어서의 신중함이 숨겨져 있다 가볍게 살라는 대사 속에는 삶의 무거움이 감추어져 있다. 가족이 흩어지는 모습 속에는 가족은 함께 사는 것만이 다가 아니라는 것이 담겨져 있다. 마음으로부터 연결되면 떨어져 있더라도 여전히 가족이며, 마음으로 이해하지 못하면 함께 있어도 가족이 아니라는 의미가 자연스레 전해져 온다. 그리고 사랑의 변심을 통해, 사
랑은 시작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유지하는 것이 더 힘들며 진정한 사랑이란 서로 간에 무엇이 필요한가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검- 함께lf는여성
‘까우, 구려~ 인간들참구려. 무슨팽권떼들같애" 가족의 의미 역시 마찬가지다. 언제나 가족은 소중하다고 많은 이들이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주말극이나 일일극에서 곧잘 보여지는 가족의 모습은 아무리 서로 복고 붉아대는 관계로 그려질지라도 따스한 정감을 부여함으로써 그것이야말로 이상적인 가족의 모습이라 며 우리에게 무의식적으로 강요하고 있다 그러나 가족의 의미가 퇴색되어가고 무너져가기 시작한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시작됐다.
아일랜드에서 가장 일반적인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 이들은 시연네 가족들이다. 지지리 궁상으로 살아갈지라도 가족이라는 이름만으로 그들은 서로를 감싸주고 용서해주며 살아갈 힘을 얻는다. 이런 모습은 현실의 우리네 가족들이 실제로 살。}가는 모습이라기보다도 그렇
게 뿔까는 것이 진정한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우리네 머릿속의 통념적인 가족이 아닐까 한다.
드라마 속 시연의 가족이 이사하면서 변화하는 가족의 모습이야말로 우리 현실의 가족이다. 함께 하는 맹권 떼에서 함께 살아도 따로 노 는 웰벙떼로의 전환은 결국 요즘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가족들의 실제 모습이다. 단지, 무너지지 않은 것처럼, 여전히 가족은 똘똘 뭉치
고 확고한 것처럼 우리 자신에게 되뇌고 있을 따름이다. 오래 전부터 서서히 무너져온 가족 개념을 놓아주지 않고 꽉 부여잡은 채.
“먼지처럼 살겠다" 한국에서 가족으로부터 버림을 받고 아일랜드에서 가족을 잃은 중아의 한국으로의 귀향. 드라마의 시작과 더불어 시작된 그녀의 가족 찾기 게임의 결과가 드라마의 종영에 이르러 그 형체를 드러낸다. 그녀가 찾아낸 진정한 가족 은 ‘핏줄’ 이 아니다. 애초부터 그녀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이들은 핏줄이 아니었다. 그녀를 낳은 친어머니는 그녀를 버렸었다. 그 리고 버린 그녀를 친딸처럼 받아들여준 이들은 핏줄이 아님에도 끝까지 그녀를 버리지 않았다 오히려 그녀가 그들을 일시적으로 버렸었다. 그리고 한국에서 시작되는 가족 찾기 여정에서 그녀가 만난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는 핏줄의 증거보다는 눈에 확연히 드러나는 핏줄의 증거에 연연하는 그녀의 어머니는 또다시 그녀를 벼린다. 애당초 딸을 버리고 그 어린 아기의 얼굴조자 기억 못하는 어머니에게서 핏줄 로서의 가족 개념에 대해 회의를 느껴왔던 재복 역시 핏줄로서의 중이를 거부한다. 반면 그녀외는 아무런 혈연관계가 없는데도 불구하
고 어머니의 새남편은 그녀를 마음으로부터 자신의 딸로 받아들인다. 그래서 결국 중아의 가족 찾기의 선택은 자신의 친아버지가 아닌 할아버지’ 를 '0)-빠 로 부르는 것이고 자신의 친어머니를 어머니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었다.
핏줄로서의 기촉 개념을 받아들이게 됐을 때 우리가 접하는 가족은 이토록 냉혹해 질 수밖에 없다. 상햄l 따라서는 언제든지 버릴 수 있으면서도 단지 핏줄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다시 가족이 될 수도 있다. 그런가 하면 오직 핏줄이 아니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차갑게
돌아설 수도 있는 가족의 개념이다. 우리 사회가 여태껏 줄기차게 매달려옹 가족의 기반。l 바로 이 냉혹한 핏줄의 가족이었다. 물론, 혈연에 의한 가족은 중요하다. 혈연에 의한 가족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가족의 사전적 의미 자체가 혼인과 혈연에 의해 맺 어진 생활 공동체를 의미한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함께 생활한다는 것이다. 함께 생활해 가는 과정에서 겪어 가는 수많은 아픔과 슬 픔 그리고 즐거움과 기쁨. 이러한 감정을 공유하며 나누는 관계야말로 가족이다 그리고 이러한 감정 공유의 기반은 바로 마음에 의해
이루어진다. 따라서 진정한 가족의 개념은 핏줄이 아니라 마음에서 찾아야만 하지 않을까.
‘즐거워서 웃는게 아니라울까봐웃는다" 시연네 가족이 떠나버린 재복을 계속 떠올려가며 그리워하는 것은 재복이야말로 '0)음’ 으로부터 공유하는 가족의 개녕을 실현한 인물 이었기 때문이다. 그에게 있어서의 가족은 단지 핏줄만은 아니었다. 또한 단지 함께 사는 것만도 아니었다 그래서 그는 핏줄로서만의 여동생인 중아를 끝까지 여통생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재복의 마음에선 이미 중아는 어린 시절 그가 신발을 숨겨 놓아가며 빼앗
함께가는여성 격효
네티즌eO엔 아일랜드속 가족이야기
-- …---------------------------
-------------------_.…--------기지 않으려 했던 그 여동g 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의 중아는 지금의 재복에게 단지 사랑하는 여자일 뿐이다.
또한, 재복은 어머니의 남편과 오랫동안 함께 살았음에도 그를 아버지로 받아들이지 않았었다. 그와는 마음을 공유하지 못했기 때문이
다. 그러나 오히려 더이상 함께 살지는 않지만 마음속의 고통을 함께 나눈 그 순간(할아버지는 다리로 인한 재복의 아픔을 재복은 자신 의 아내를 받아들이지 않는 친아들 때문에 겪는 할아버지의 아픔을 이해하는 순간)에서야 재복은 비로소 할아버지’ 라 불혔던 그를 ‘아 버지’ 라고부를수 있게 된 것이다.
시연네 집에 어느 날 갑자기 럽석 들어가 혼인에 의하지 않고도 그리고 혈연에 의하지 않고도 쉽사리 가족으로 묻혀 살아갈 수 있었던
재복. 그것은 바로 시연이 그 가족들 틈바구니에서 겪는 외로운 아폼을 그러한 시연 덕분으로 먹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가족들의 아픔 을, 재복이 그들 가족 자신들보다도 더 잘 이해하며 미음으로부터 공유해주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시연네 가족은 그를 잊을
수가 없다. 단지 혈연에 의하기만 했더라면 그들 가족들은 어느 순간 무너져 버렸을지도 모르지만 어느 날 갑자기 쳐들어옹 재복이 그 들에게 마음으로부터 함께 하는 기족의 개념을 가르쳐주고 떠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연 기족은 마음이 힘들 때마다 별다른 위로 없이 마음으로부터 공유해준 재복을 떠올리곤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아일랜드 사실, 가족이란국이 꿈꾸던 것처럼 결코이쁘기만한그림은아니다. 함께살아가면서 겪는것들은즐거움과기쁨뿐만이 아니라아픔과 고통도 수반되기 때문이다. 때로는 보기 흉한 그림까지도 인내하며 함께 봐주는 것이 가족인 것이다. 여태껏 사회적 통념에 갇혀서만 생ζP해옹 가족의 개념을 용기 있게 거부한 드라마 아일랜드. 핏줄이라는 것만으로 가족이 되는 것도 아 니고, 함께 사는 것만으로 가족이라 부를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가르쳐준 아일랜드. 아일랜드가 말하고자 한 것은 이혼의 지지도 아니었고 새로운 가족 개념도 아니었다. 이혼이라는 이름 하에 갇혀버린 편견과 가족이라는 이름 하에 갇혀버린 편견을 깨부수고 결혼
과 가족의 의미를 좀더 진지하게 되물어봤을 뿐이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아직도 결혼과 가족의 의미를 되돌이켜 생각하기보다는, 혼인 과 핏줄에 의한 기족의 틀 안에 갇혀서 그 너머에 있는 본질적인 것들을 잃어가고 있다. 바로 그 틀 자체가 지금 우리 사회의 이혼률과
가족의 해체를 더욱 앞탕기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도 못한 채 ... 웰
010 벤
I daum
‘드라마 홀럭” 꽤 운영진
뱃진 드라마명으로많은땐이 있는멋진 네 티즌입 니다-
옆- 항께가는여성
저 19회 내몸의 주인은 나 캠페인 www.womenlink.or.kr
공기(신이찬회)
‘ H121 ~얀 ‘! 짧뼈
rjrj흰생! 씬청환생1 훌깨융’t ~
k
2004년 11월 6 일 토요일 1시 마로니 에 공원. 캠페인을 위해 5명의 활동가와 25명의 자원활동가들이 모 였다. 비 내릴까,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면 어쩔까 걱 정했던 마음이 무색할 만큼 화창한 날씨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야외무 대에서 진행된다던 모대학의 가요제가 생각보다 크게 열리고 있다. 계속 참가자들과 이야기하며 진행해야 하는 캠페인이기에 그들
의 음향에 기죽어 모두들 긴장. 하지만 이제와서 어찌해볼 도리가 없는 법. 열심히 하는 수밖에' " 짐을 풀고, 포스터를 붙이고, 각자 맡은 부스를 꾸미기에 여녕이 없다. 그런데 , 그림 현수막(아하!, 그렇구나) 부스에 문제가 발생했
다. 가요제로 인해 여유 있는 공간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준비한 현수막들을 모두 걸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림 현수막은 많은 사람들 이 눈으로 보며 새로운 것을 깨달을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어서 너무 안타까웠다. 시간은 흐르고 예상대로 하지 못할 것 같은 불안 함과 긴장으로 온 몸이 경직되는 듯한 느낌이었다. 급하게 의논하여 아쉽지만 각 부스의 천막에 거는 것으로 하였다, 2시, 모든 준
비는 완료되었다. 이제부터 5시까지 캠페인이 진행된다. 기대감으로 기슴이 두근거린다. 이처럼 내 몸의 주인은 나’ 캠페인은 상담소가 해마다 진행해 온 프로그랩이며 9회째이다. 그 동안도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공원을 장소로 하여 다양한 계층의 어린이, 청소년, 일반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캠페인 참여를 통해 몸, 성, 월경, 피임 등
에 대한 이야기들을 보고, 듣고, 말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기존의 잠시 귀기울이거나 전시물을 보는 수동적인 캠페인 방식을 벗
어나, 일정한 시간을 할해하여 부스를 투어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할수 있도록 하였다.잉 이번 캠페인 부스는 모두 107ft , 기존의 부스들이 업그레이드되고 요즘 이슈에 맞는 새로운 부스들이 추가되었다. 캠페인의 관건은
참여자들이 흥미를 가지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부스를 준비하는 것과 참여자 한사람 한사람이 갖고 있는 잘못된 정보를 수정하고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진행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a 이 캠퍼I~은 (재)서울여성의 2004년 베스트프로그램 공모에 웅모하여 ’이끓상을 수상하였다 함께가는여성 -현
집중캠메인
제9회 내몸의 주인은 나 캠예인
첫 번째 출발부스. 이 곳에선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하고 투어카드를 전하며 캠페인 참가를 독려한다. 이 부스엔 인터넷과 친구를 통해 뒤늦게 합류하여 사전교육에 참여하지 못한 2명의 자원활동가가 함
께 했다. 처음 시작했을 때의 서먹함이 시간이 지나면서 엎어져간다. “열린 성교육에 참여하고 가세 요
“캠페인에 참여해 보세요” 목소리도 점점 높아지고 권유하는 행동도 적극적이다.
월경주기 속에 있는 배란일과 가임 기간, 월경예정일을 구슬로 꿰어 만드는 과정을 통해 여성의 몸이 어떻게 변화하고 어떤 순환주기를 갖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월경주기팔지만들기 부스. 이 부스
.j ι ?줬낀 싸짧쩡
엔 항상 참여자가 많기 때문에 다른 부스보다 담당자들도 많다. 참여를 통해 내가 무엇을 만들 수 있
「다양한
다는 것이 좋다고 한다. 팔찌를 만드는 동안 남성과 여성 구별없이 월경, 몸, 호르몬 등에 대한 생각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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줬1‘ 1편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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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느낌을 함께 이야기한다. 유일한 남성 자원활동가도 아주 능숙하게, 정말 열심히 설명을 한다.
성매매방지법과 관련하여 새롭게 마련된 ‘솔로몬의 선택’ 부스. 딱딱하고 어려운 법조문에 관심을 가
질재}는 진행자들의 우려와는 달리 참가자들이 정말 많다. 그리고 저 자원활동가들이 원래 법을 전
공했었나싶을 만큼 능숙하게 정확한 법조문에 대한 설명과 현재 법조문이 가진 한계점들을 이야기하 고 있다. 어? 토론도 하고, 질문에 대답도 척척하네요. “그렴, 법이 잘못 됐었네요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이 이해되었는지 이렇게 이야기하는 참여자도 있다.
페이트 비용은 남자가 내는 것이 좋다? 예→ 아니오→ 명소의 생각을 통해 자신이 성역할과 성폭력
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 알아볼 수 있도록 꾸민 나는 어떤 유형? 부스 징검다리 를 건너는 사람들의 표정이 마냥 즐겁다. 자신의 유형이 의외라는 듯한 표정을 하는 사람도 있다. ‘파
트너들이 16가지 유형을 통해 각자의 성향을 알아 볼 수 있다는 것에 관심을 가졌고, 가치관을 점검해
볼 수 있는, 그러면서도 관계에 대한 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 프로그램”이라는 자원활통가의 설명 이 돋 보인다. 자신이 생각히는 ‘당당한 성 안전한 성 즐거운 성’ 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나 이미지를 꾸미는 부스. 화려한 꽃 모양의 색지에 표현
된 다른 사람들의 생각도 알수 있었다. ‘상대방에게 부끄럼이 없는, 대비할 수 있는, 안전하게 즐거운’
자신을소중히 여기는, 정확한지식과피임, 서로에 대한배려’ ‘부끄럼 없는 자신감, 준비된, 서로가 원하는’
‘성욕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 것, 상대방의 상태를 잘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 서로 행복한 것’
효- 함꺼I7f는여성
1회용 월경대의 유해성을 설명하고 면월경대 해면 커퍼 등 다OJ=한 종류의 월경대를 전시한 월경대 전시
부스는 환경센터와 연계하여 준비하고 진행하였다. 특히 이곳에서는 월경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도 록 제작한 ‘월경이야기’ 를 나눠주고 면월경대를 만들 수 있는 방법도 설명한다. 여성의 톰과 환경을 위해
목이 쉬도록 열심히 설명하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귀를 기울인다. 귀기울이는 참여자가 많으니 앞으로 대안 월경대를 시용하는 여성들도 많아지지 않을깨
· 끼 、밸찮rl
i!IIIiil떤깐~
다OJ=한 성교육 자료들과 피임약 피임기구 구체적인 띠임법에 대해 설명하고 함께 이야기하는 피임기구 전시부스. 캠페인 월경주
기팔지 부스만큼 참가자들이 끊이지 않았던 인기부스였다. 특히 연 2회째 이 부스를 맡아 진행한 자원활동기들의 구체적이고 실제 적인 설명과 콘폼실습은 많은 참가자들에게 생생한 성교육을 제공하였다. 공간부족으로 성폭력에 대한 그림 현수막만 걸 수밖에 없었던 까하! , 그렇구나’ 부스.
그림 현수막 하나 하나를 지나면서 성폭력에 대한 우리 사회의 통념과 이로 인해 피해자들이 겪게되 는 심리적 · 정서적 상황들, 주변에 성폭력 피해자가 있을 때 지원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설명하며 참가 자들을 안내히는 진행자들의 모습을 통해 성폭력없는 세상으로 한걸음 다가가는 듯한느낌이 들었다.
우 ~, 꽃, 하트 등 자신이 생각히는 이미지를 그려 자신만의 팬던트를 만드는 참여 팬던트 만들기 부 스. 모든 부스에 참여해야만 만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는지 정신이 하
나도없는듯했다. 어느새 3시간이 지나고 캠페인 마쳐야 할 시간이 되었다. 뒤늦게 참여하겠다는 사람들이 생기지만,
모두들 목이 쉬어서 더 이상 진행 할 수가 없다.
참가자들이 써 놓은 평가판에는 ‘너무 유익했어요 자주 열렸으면 좋겠어요” “성교육 제대로 못 받고 자란 세대인
데, 오늘 여기서 다 배웠네요” “공개된 장소에서 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신선했어요. 학교에서도 이런 행 사가 열렸으면 합니다”라는글들이 적혀있었다. 전체 참자}는 500명 정도이며 모든부스참여자는 200명 정도이다. 함께 준비하고 진행했던 상근활동가와 자원활동가 모두의 얼굴에 피곤과 안도감과 뿌듯함이 보인다. 이런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참
여하고 자신이 속한 공간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성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가는 것이 우리사회의 성문화를 바꾸어 가는 밑 걸음이 아 닐까H셀 공기(신이찬희)
I 가족과성상텀소
상당부장
‘공기’ 라는 별칭을쓴다 작게 적게 천천히를좋아하며, 게으름의 미학을즐기고 싶어 하나 분주한사람을살며 귀농하여 흙과진하게 살고싶은바램을갖고 있다
함께가는여성 -프Z
집중캠페인 제9회내몸의주인은나캠때인 -자원봉사자후기-
?럼퍼lOJ에, Miz-i 도 챔깨l첼어 요~!
!
”발랄rv6일날 대학로에서 캠페인 있는데 시간 돼?" ”응? 무슨 캠페인?
11
n성교육 캠페인”
제일 먼저 들었던 생각이 ’혁… 재미있을까7 , 아냐... 무늬만 회원이었는데, 그래 이번 기회에 적극적으로 회원활동을 해봐야지! 였다. 어느 정도는 회원이라는 의무감에 참여했던 거였는데, 홈… 생각보다 훨~씬 재있고 유쾌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캠페인을 물마쳤다. 면월경대 전시부스에 있었는데, 중고등학생들이 많이 올 거라는 예상과 달리 20대 커플들과
3 rv40대 여성분들이 대부분이었다. 요즘 유행하는 웰빙 열풍 때문인지 참가자들 대부분이 면월경 대에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전시 부스에 구경하러 온 Áf람웰|거| 먼월경대를 쓰면 무엇이 좋은지, 일회용 월경대는 어떻게 나쁜지 ...
이련 저런 형태의 월경대가 있다는 얘기를 계속 되풀이하면서 나죠i차도 제대로 실천하고 있지 않 으면서 사람들에게 이런 얘기를 한다는 게 참 우습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은 집에 있을 때만, 잠깐 외출 할 때에만 쓰고 있지만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다시 한번 맘을 다잡았다. 가끔씩이지만 이렇게 민우회 회원들 활동가들과 함께 하는 일은 늘~ 즐겁기만 하다. 웰
발랄 I~담소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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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께가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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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τ갑Ai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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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트라 렐리 www.womenlink.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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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있다면 그것은 녹색 독일 녹색당의 상징이었던 퍼|트라 켈리 강도은
나에게도 ‘녹색’ 은 희망이다. ‘녹색’ 은 내게 살아있음과 생명 그리고 자연의 넓고 깊은 질서에 대한 경외를 뭇한다. 그것은광활한숲과그 안에 깃들여 있 는 정령들의 춤이자, 너른 대지에서 흔들리는 풀들의 무성함이다. 그러나 내가 갈망하는 녹색은 요사이 유행하는 웰빙이라는 비닐하우스속의 ‘녹색이미지’가아니라 진짜야생의녹색 폭풍우속의거친숨결 눈부신태양에너지를기득담은녹색이 다. 어찌된 일인지 지금세상에는녹색을거부하는돌연변이 인간들이 어디에서나득시글거리고있는듯하다. 지구생태계는 갈수록 깊은 위기에 빠져들고 있고 이대로 가면 이 지구상에 생명이 살아남을 수나 있을까 싶은 의혹마저 드는 것은 나만의
염려이고 기우일까? 인간의 붉은 욕%에 끝간 데 없이 치달을 때, 세상살이의 그 모든 자리다툼이 너무나 하찮고 피곤하고 환 멸이 느껴질 때, 녹색은 미미한 생명체인 내가 숨어들어 7}는 끔간데 없는 피난처이자 사령하고 또 사램}도 거부당하지 않
는 샘이며, 죽어서 돌아갈 그리운 근원이다. 자본과 개발의 이름으로 철저히 파괴되고 있는 이 지구 어디에 진짜 녹잭이 있을까 싶어서 가슴이 아리지만, 더욱이 비천한
자본의 손길로 끊임없이 파헤쳐 지고 있는 이 대한민국 땅 어디에 초록 뱀들이 현자의 눈으로 한가롭게 산보히는 땅이 있을까 싶어 한숨이 나지만, 그래도 비바람불고 천둥치는 여름 산의 녹색과 초록물결은 때로 나를 겸허하게 하며 무릎꿇게 만든다.
함께가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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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여성
패트라 첼리
‘녹색’ 하면 언돗 떠오르는 여자가 있다. 한 시절 독일 녹색당을 상징했던 여자 페트라 켈리 (1947 -1992). 우리와 동시대를 살았던 여자이나 지금은 살아 있지 않
다, 일찍부터 반핵 운동에 참가했고, 젊은 나이에 정치 운동에 뛰어들어 녹색당을 세웠으며, 정당이라기보다는 운동 단체 에 더 가까웠던 녹색당을 처음으로 독일 의회에 진출하게 하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여자. ‘지구라는 우주선’ 이 추락하 지 않도록 녹색당이 많은 일을 해주기를 갈망한 여자. 나름대로 한 시대의 상징으로 그리고 스타 정치가로 정열적인 활동
을 했던 여자. 그러나 그녀 역시 녹색당 내부에서 권력 투쟁을 해야했고 실패하고 좌절했으며 부조리한 죽음을 맞이했다.
물론 나는 녹색을 사랑하고 죽어 가는 자연생태계를 김이 걱정하지만 인간들의 정치로 이 생태계가 살아날 거라는 생각이 도무지 들지 않는 ‘정치 불신 회의주의자’ 에 가깝다. 국가, 사회, 조직, 정당, 정치 이런 단어들이 내겐 늘 매력 없는 어떤
것이기만 한 것은 내가 무력한 일개 개인이라서 그럴까. 아니
‘모든 사적인 것은 정치적인 것이다’ 라는 페미니스트의 명
제를잊어서그런가.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는 인간 삶에서 굉장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정치에 뛰어드는 힘있는 여성들이 어서 많이 나오기를 진정으로 바란다. 그것도 ‘정치적으로 올바른’ ‘팩 정치’ 라면야 두 손 두 발 다 들고 힘껏 환영할 일
이다. 그러므로 페트라 켈리의 전기인 〈나는 펑화를 희망한다〉애라 파킨 양문)를 읽는 일은 ‘정치적으로 올바른’ 책읽기 일 것이다. 게다가 표지에서 활짝 웃고 있는 그녀의 모습은 어떤 매력으로 사람을 꿀지 않는가 말이다.
그녀의 이름은 ‘녹색전샤 이다. 독일이 아직 전쟁의 잔해를 치우느라 여념이 없던 때 태어난 페트라는 늘 골골거렸다. 어렸을 때 한쪽 신장을 제거한 탓에 일생 창백한 얼굴을 벗어날 수 없었다. 페트라의 아버지는 너무 일찍 시작한 결혼 생활에 짓눌렸던지 딸이 세 살이 채 되기
도 전에 집을 나갔다. 상실감에 시달린 어린 페트라는 나는 절대로 남자에게 종속되지 않으리라’ 고 결심한다. (심술꽃은 프로이드주의자들은 페트라가 생전에 숱한 남자들, 그것도 아버지빨 되는 남자들과 깊은 관계를 맺고, 급기야 자신을 죽인 전 나토사령관 바스티안에게 그토록 집착한 것은 어릴 때 헤어진 아버지에 대한 그리웅 때문이라고 해석한다J
아버지의 행방불명 후 어린 시절의 대부분을 페트라는 외할머니와 함께 명회롭고 따스하게 보낸다. 훗날 손녀와 팔짱을 끼 고 반핵 시위에 참가히는 이 ‘녹색 할머니’ 는 페트라에게 모계 가정의 풍요로움과 따스함을 선사했던 듯 하다. 그 다음에
는 미국에서의 삶이 있다. 독일에 주둔한 미군 장교와 재흔한 엄마와 새로 태어난 여동생과 미국으로 이주해야 했기 때문 이다. 열 두 살 소녀 페트라의 눈에 미국은 기회의 나라이자 극심한 모순의 나라이기도 했다. 게다가 방사능 오염 때문임이
E
함께7는여성
분명한 여동생의 기나긴 암투병과 죽음은 페트라가 열성적인 반핵 운동가와 환경 운동가로 태어나게 히는데 결정적인 역
할을한다. 독일로 돌아옹 20대의 젊은 그녀는 열성적인 녹색 정치문이 되어 전쟁이 없는 평화를 꿈꾸고 전파하는 ‘녹색 전새 가 된
다. 유럽 반전평화운동의 신화가 된 것이다. 일본의 원자폭탄 희생자 문제든, 위협받는 티뱃 문제든, 남미 소수민족이나 북 미 인디언 문제든 간에 그녀는 억압과소외와 전쟁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반대했다. 예쁘장한 얼굴에 날카로운 목소리, 닙1상구가 없는 정열’ 이기도 한 일에 몰두히는 집념과 성실성 , 직접 행동으로 옮기는 과감한 실천력, 모든 사람들이 자신처럼 살기를 기대한 고집과 못 말리는 세심함, 굳세고 당당한 모습 한 편으로 여러 남자
와의 파트너 관계까지 이 모든 것이 그녀의 삶을 조각 보처럼 수놓고 있다.
그녀 외치다I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면 그것은 녹색이다’ 자신을 감아먹는 이상주의자였던 그녀는 지치지 않는 투사였지만, 죽은 뒤 한쪽에서는 성 녀로, 다른 쪽에서는 히스테리 환자로 명가받았다. 바스티안과의 관계도 이런 평가에 한 몫 을 했는데, 나토의 군비확장을 반대하고 군대를 떠난 전 나토 사령관 바스티안은 페트라와 는불가사의한녹색의 파트너였다. 연방군의 장성에서 평화주의자가 된 이 40살 연상의 나 이든 남지는 젊은 페트라의 애인이자 기사이자 경호원이었는데, 끝내는 잠든 페트라의 관
자놀01 에 총을 쏘았고 그 직후 자신도 자살한다. 부조리한 종말과 죽음. 추위에 얼어붙은 것 같은 연약하고도 작은 여자가 있었다. 하지만 재능 있고 아름답고 무엇보다도 생명을 사랑하고 평화를 원했던 여자였다. 마흔 남짓한 짧은 생애를 ‘비명횡샤 로 마감했으나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면 그것은 녹색’ 이라고 외치
며, 나름대로 힘껏싸운여자였다. 웰
강도은 두딸과함께 시골에서 산다 생태주의자 페미니스트, 여성의 진화를꿈꾸는자로살고푼바랩을갖고 있다
가끔은글도쓰고, 텃밭을가꾸어 먹을채소와식불을기르는일을큰 기쁨으로 여기면서 살고 있다
함께가는여성 -잎
ν 혈 나이 흥미용
내나이 36살, 이 나이어| 할 수 없는 것이 뭘까?
음 · 아마도 첫 자가 들어가는 뭐 그런게 아닐까? 예를 들면 첫사랑, 첫키스, 그리고 길가다 아가씨 소리 듣는 거, 학생 할인 못 받는 것, 남팅에 들어가는 것, 왜, 어렬 때 01빠 따라 가끔 는흥뻐|도 가잖아? 생ζ빼 보니까 별로 없네. 그럼 내 나이 36살 이 L매|에만 힐 수 있는 그런 건 뭐가 있옳까?
지하철에서 가방 던져서 자리 잡는 거, 백화점 매대에서 사람들 헤집고 내가 사고 싶은 것을 기어코 사고 마는 거, 안 예쁘고 안 고첼H도 되는 거, 친구 되는데 나이가 별로 중요하지 않은 거 가끔은 남자들이 불쌍하게 느껴지는 거 누구도 나를 말랄 수 없다는 거 그다지 할 수 없는 게 없다는 거
#.
나이-하나
“젊은 남편이랑 살아서 좋겠어요?"
주변에서 자주 듣는 이야기다. 그렇다고 내가 연하 남편이랑 사는 것도 아니다. 나랑 남편은 한살 차이. 남편은 37살, 나는 36살이 다. 하지만 남자 나이 37살, 한창 일할 나이라며 항상 젊은이 취급을 받는 것은 남편 몫이다. 그렇다면 여자 나이 36살은? 세상 밖으 로나기는문이 서서히 닫히고있는때일η}? 아니면아직도나를기다리고 있는뭔가새로운가능성이 남아있는때일까? 결혼해서 아이를 하나 낳고 아주 확실한 아줌마가 되었던 30살즈음부터 사람들은 나에 대해 더 이상궁금해히는 것이 없었다. 그저 。에가잘크고 있는지, 남편 하는 일은잘 되는지가궁금할 뿐이었다. 내가요즘은무얼 좋òt하는지? 무슨 고민을 하는지? 앞으로는
어떤 계획이 있는지? 나에 대해 진지하게 관심 가져 주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뿐만 아니었다. 남편이나 자식이 아닌 자신에게 관심 의 촉수를 디밀고 있는 나를 부담스러워 히는 사람들도 있었다. 조금은 억울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더 이상물음표가 필요 없는 여자
로 나이가들어간다는 것이 불안하기도 했었다. 결혼한 여자의 30살 이후는 뭔가를 새로 시작하기엔 너무 늦은 것 같고 그냥 그렇게 살아가기에는또 너무 젊은 것 같은 그런 때 같았다.
션- 함께7f는여성
#.
나이-둘
그 즈음, 아줌u)를 대상으로 한다는 글쓰기 강좌를 우연히 알게 되었다. 재있었던 것이 수강 자격이 쪽 。}줌D벼야 한다는 거였다. 물론 결혼 여부는관계가 없었지만...
그곳에서 나는 진짜로 대단한이줌마들을많이 만났다. 13명 수강생 중 30대는 니를 포함해 5명 뿐 이었다. 이미 손자가 있는할머니 를 비롯해, 30이 넘어서 이제는 세상이 니를 버린 것 같아우울하다고 명함 내밀 군번이 아니었다. 인터넷을 배우기 시작한 아줌마,
돋보기를 쓰고 컴퓨터 자판 자리를 외우는 아줌마, 결혼하곤 남편 없이 처음으로 1박 여행을 째l 된 이줌마, 실로 오래간만에 선생 님한태 칭찬을들은 이줌마. 유쾌해l 이를 데 없는 이 이줌마들은 약간의 뻔뻔합과두둑한 배쟁l 무기였다. 이줌마들에겐 ‘이 나이
에 내가 뭘 하겠어? 보단 ‘이 나이에 내가 뭔틀못하겠어? 가 훨씬 펼이 꽂히는 멘트였다. 사실 우리가 돼 그리 대단한 일을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중요한 건 아무도 별로 인정해 주지 않았던 자신을 스스로 소중하게 여길 줄 알게 되었다는 거다. 나름대로는 다 장점도 있고 각자의 삶에서 이룬 것도 있으니 세%에 정한 척도대로만 니를 평가하지는
말지는 자신감 같은 것이 생긴 것이다. 그러고 보니 집안 일도 아이를 키우는 일도 세상이 평가해 주지 않아서가 아니라 실은 내
스스로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하찮게 여기고 있었기 때문에 더 하기 싫었던 것 짙었다. 그렇게 보낸 1년 남짓. 문득 돌아다보니 내가좀변한것길었다.
#.나이-셋 언제부터가 ‘나이’ 에서 좀 지유로워 진 것 같다. 발그레하니 뽀얀 여학생들이 지나가면 예쁜 거야 이루 말할수 없지만 그렇다고 그
네가 별로 부럽지도 않다. ‘저 싱싱한 젊음 안에도 참을수 없는 고통이 자리 잡고 있지 . 뭐 누군 안 겪어 봤나? 싶다. 자식들 다 키 워 놓고 여기 저기 봉사 활동 다니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늙는다는 것이 그렇게 두렵지만도 않다. 세상엔 정말로 몽짜가 없다는 것이 맞는 말 인 것 같다. 나이가 젊으면 세상을 향해 돌격 전진할 자세는 되어있지만 그만큼 너무 많 아 보이는 기회 속에서 진정 내 것을 찾기까지 여러 번 좌충우돌을 겪어야만 하고 나이가 들어가변 인생의 기회가 별로 없어 보이기 도 하지만실은 내가하고 싶은 일과 해야만하는 일 사이에서 적당한균형 감각을 발휘히는 지혜가생기는 것도 같으니까말이다.
지금의 내 모습, 내가 했던 것, 내가 해야만 하는 것, 실제로 하고 있는 것, 그리고 하고 싶은 것들을 모두 소중하게 여걱야 할 것 같 다. 그렇다면 지금 내가 20살이건 아님 70살 이 건 그건 별로 문제가 될 것도 없다. 나이보다도중요한 것은삶의 태도 인 것 같다. 과 거에는 이루지 못한 것들이 너무 많아서 억울하고 지금은 또 할 수 있는 것이 너무 없어서 불행하다고 생각송}는 것이 나이를 먹는 것보다 더 끔찍한 일이 아닐까? 웰 흥미용
I r함께가는 여성」 편집위원
요즘은익숙하지않쨌것을과 -^f람,생각,장소퉁-종총 회해를하게된다 그걸자연스럽게 받。딸기로한。뽑마
함께가는여성 -으프
(f 흩 회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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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함께 하는생태기행
이은숙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은 강원도 산골짝이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세상이 얼마나 넓은지를 알 수도 없었던 화전민이 살던 오지의 마을이다. 해가 뜨연 일어나고, 해가지면 자고, 호롱불을 켜고 지내야 했던 내 어릴 적 열 살 때까지의 기억은 그야말로 자연인 그대로였다. 종일을 산과 들로 또 강으로 놀러 다니는 것 이 하루 일과였고 자연이 친구고 장난감 이였으며 배고픔을 해결핸 식량터이기도 했다. 언니 오빠들을 따라 다니며 원시인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았던 그때는 자연의 소중함을 알지를 못했다. 그냥 일상적인 생활이였으므로 ...
처음 전기 불을 보고 놀랐던 기억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과거와 현재의 기억으로 남아있다. 어디 그것뿐이랴!
그 넓고 깊던 강물들은 다 어디로 흘러갔으며, 지천이 먹을 것이요, 물반 고기 반이던 그 많던 물고기들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 뽕나무 잎을 따서 누에를 키우고 오디 , 산딸기 (개미딸기 ,복분자, 왕딸기) 머루, 다래 , 째금, 찔래, 시금치, 성아, 개복숭아, 농금, 심배, 돌배, 가 래, 아카시아, 각종 산나물 ...... 어느 것 하나 돈주고 사먹어 본 적이 없다.
절대빈곤의 시대였기도 했지만 삼십대 후반을 넘은 내가 옛날 이야기 하듯 하면 듣는이들은 전설의 고향을 보는 듯 하다고 놀리기도 한 다. 내 아면은 그 얘기가 신기한 동화라도 되는지 밤마다 불 끄고 이부자리 펴고 해 서너 번씩을 들은 얘기가 지겹지도 않은^l ^~꾸 조른다. 지장가라도 되는지 ..... . 이런 내 아이들을 보면 한편으로는 ‘이 아이들은 어떤 추억을 어른이 되어서 기억할까?’ 를 생각하면 안
쓰럽기도하다. 자본과과학의 발달로 인해 인간의 삶은 나날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왔고 생활방식도 편안하고 풍요로워 졌다. 하지만 또 언제부터인가
우린 지구가 변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얻은 것이 있으므로 인해 잃은 것도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션- 함께가는여성
TV와 컴퓨터 오락, 학원과 패스트푸드 음식들… 더 이상 방관만을 할 수 없겠다 했는데 작년부터 ‘생태기행’ 이라는 프로그랩을 참7봐 J
게 되면서 동화로만 알았던 엄마의 얘기가 현실 속에 존재하다는 걸 아이들은 알게 되었다. 물론 그때처럼 잘 보존되어 있는 환경은 아닐 지라도 내가 얘기 해 주었던 대부분의 것은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확인시켜 줄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국립공원인 치악산과함께 진행하는 생태기행은 자연을 피부로 느낄 수 있고 눈으로 보고 만질 수 있으며 들을 수 있어서 좋다. 신림면에 있는 ‘성황림’ 이라는 숲은 우리 나라에서도 유일한 천연 학습의 보고서라 한다.
일반인의 출입이 불가능한 곳을 우리만 들어 갈 수 있는 특혜를 누리며 만나는 각종 식물과 천연림은 자연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었다. 연보라색을 띄는 현호색 군락지,애기똥풀, 팽이밥, 회오리바람꽃, 노루귀, 매발톱, 애기별꽃, 주름꽃, 새소리, 바람소리 , 물소리, 나무소 리 ...... 양서류, 따충류, 설치류, 버섯종류와 외래종에 이르기까지… 식물도감에서나 볼 수 있는 온갖 종류의 동식물을 계절 별로 만날 수
있었다. 예쁘다고 함부로 쩍지 못하게 열심히 아이들을 교육하느라 바쁜 숲 해설가 선생님은 숲에서 소리를 지르는 숲에 사는 통식물에게 는 공해라는 말도 잊지 않고 알려 주셨다.
계곡탐사어|서는 계곡 속에 살고 있는 수서 생물을 관찰했다. 원주천을 거슬러 올라가며 잡아 본 물고기들과 계곡의 물고기들을 비교하며 둔치가 있고 없고의 차이점도 배웠다. 원주시가 얼마나 친환 경적인 도시를 꿈꾸고 있는지 정책적으로 꾸준히 실행하고 있는지 감시도 하며 살펴보기도 했다. 처음 꺾어 먹은 찔레의 맛이 영 달콤하지 않은지 떨떠름한 표정을 짓던 아이들은 산딸기 맛에 가시덤불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딴다. 새 콤달콤한 ‘오디’ 를 먹은 입과 혀를 낼름거리며 마냥 신난 아이들은 예전의 내 모습과 목 닮아 보였다.
인간도 자연의 일부인 것을 잊고 지냈던 시간들을 그 아이들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요몇년사이각종언론매체나기업 단체에서도생태학습 생태기행 생태여행
..... 강원도에서많이잡히는시원한국거리도인기있는
생선을 지칭히는 동태, 명태도 아닌 생태라는 이름이 왜 이리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걸깨 그만큼 중요한 문제이면서도 다른 환경 파괴
가 되지 않을까를 염려 안할 수 가 없다. 이제는 노는 것도 보는 것도 다 돈을 주고 싸햄}는 시대가 되었다. 노는 것이 자연스럽게 운동이 될 수 없고 공부가 될 수 없는 현실의 아이들이 그래서 나는 너무나 안타깝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많지 않다. 그런 면에서 보면 일석 오조는 되지 않을까? 이제 마지막으로 야생동물 체험을 남겨두고 있는 생태기행은 아이들에게도 이웃과 가까워 질 수 있는 또 다른 생명운동이다 지금은 우리 산천이 외래종 식물로 뒤덮여 제대로 구분해 내기도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같은 식물이라도 공식적인 학명이 다르고 지역마다 불리는
이름이 다르며 이름에 얽힌 지방마다의 얘기 또한다르다. 그런 것을아이와함께 정리하면서 작은책으로만들고도싶다. 웰 이은숙 1 원주여성민우회 완주여성민우회 회원으로아이와함께하는생태기행참가자
힐께가는여성 一옆
(휴 t 회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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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한권의발견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를 읽고·
문계진
맏며느리로서 시댁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느라, 변해버린 남편 비
병이 나에게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를 생각하면서 억압된 감정을 마
위 맞추느라 커가는 0101들 보살피느라 몸은 예전 같지 않고 특별
음껏 발산하고 몸과 마음을 맑게 하는 것이다. 부정적인 감정은 내
한 이유 없이 아프고 지칠 때 민우회여성환경센터 에코끼리 모임
면의 인도자로부터 우리를 멀어지게 만든다. 우리가 우리의 에너지
에 참석하게 되었다. 모인 선생님들 모두 나에게 너무 잘 나왔다고
를 긍정적으로 비꾸려면 우선 부정적인 감정을 인정하고 내가 원
반기며, 곧 몸이 좋아질 거라는 징담에 반신반의하며 [여성의 몸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서 몸의 에너지를 내가 원하는 쪽으로
여성의 지혀1] 책을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음에
향하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좋은 방법으로는 사회적 관습에 물
는 진한 감동으로 끝까지 읽게 되었다
들기 이전인 아홉 살이나 열한 살 시절의 자신이 무엇을 생각하고 어떤 것을 원했는지를 생각해 보라고 권한다
이 책의 저자 크리스티안 노스럽 박사는 동양의학에도 관심이 많은
미국의 산부인과 의사이다. 동양의학에 조예가 많은 만큼 여성 질
2부는 여성의 몸에 대한 지혜인데, 월경에서부터 며l경에 이르기
병의 치유에 침과 한약재 사용 등을 권하고 있으며, 요가를 통한 치
까지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유법도 권하고 있다.여성의 봄 여성의 지혜는 3부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월경주기에 대한 설명은, 우리 여성이 매달 치러지는 의식에
1부에서는 여성 질병의 원인을 다루고 있는데, 남성중심의 억
서 얼마나 소외되어 있었으며 자신을 사런3하지 않았는지를 반성하 게 한다. 나에게 있어서도 어렸을 적 아무런 준비 없이 맞았던 월경
압된 가부장적 문화가 여성의 모든 욕구를 억제하면서 여성의 질병
은 여성이라는 열등감과 비하감을 가슴깊이 남게 했던 거 같다.
이 생긴다고 하였다. 여성은 다른 사람의 욕구를 먼저 생각하도록
저자는 월경주기를 3개로 나누었다.
길들어졌으며 여기서 벗어나려는 여성의 의지는 그대로 정신적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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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 되어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이라 하였다.
월경 주기는 정보나 창의력의 흐름을 다스린다. 월경을 시작해서
그럼 여성 몸 속 깊이 박혀있는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배란일까지는 새로운 일에 대한 열정과 아이디어로 충만해지고 외
해야"ð~는개
적으로 가장 많은 것을 표현하려 한다고 한다. 월경주기의 중기로
내면의 인도자를 만나고 직관을 발달시키는 것이다. 이는 지적인
들어서면서는 주변사람들과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해 최고의 수준
깨달음이 아니라 느낌과 몸의 지혜를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며, 질
에 도달해진다. 배란은 정신적 감정적 창의력이 최고의 수준에 달
함께7 눈여성
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월경이 시작되면 내향적이고 사색적으로
이다. 하루세끼를 여러 가지 색의 야채와 과일을 풍부히 먹는다면
되어 다음 주기를 위해 충분한 휴식이 펼요하다고 한다. 즉 내면의 깊숙한 곳으로부터 무언가를 탄생시키거나 발전시킬 준비를 하기
공급이된다고한다.
건강한몸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칼습과 비타민 미네랄의 충분히
위해서 더욱 내면으로 향하게 되는 것이다. 내가 만약 월경을 시작하게 되는 때에 학교나 집에서 이런 교육을
인공식품, 과도한 설탕, 정제된 탄수화물은 유빙엠, 자궁내막증, 자
받았다면 나의 사춘기가 훨씬 더 밝고 소녀에서 여성이 된다는 것
궁근종 등을 일으킨다고 한다. 또한 젖소에게 무분별하게 투여한
이 자랑스럽고, 기쁘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들었다.
호르몬과 항생제가 과다한 유제품 섭취시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혼
란을 가져와 유방암이나 월경통 등 여성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일반적으로 유빙하면 희생’ 이라는 단어를 먼저 생각하게 된다. 유
될 수 있다고 한다. 각종 유제품은 자라나는 우리의 아이들에게도
방은 여성의 몸 안에 있으면서도 남자와자녀의 수유를 위해 존재하
나쁜 영향을 미쳐 알레르기나 호흡기 등의 주범이라 한다. 그래서
는 것이라 생각되어 진다 .이런 잘못된 생각은 여성이 자신의 몸을
나는 개인적으로 이 글을 읽고 나뿐만 아니라 우리아이들에게 완전
사랑째 않는 이유가되며 유방암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한다.
식품이라 믿어 왔던 우유를 집에서 뿐 아니라 학교급식에서도 먹이
그밖에 여성의 질병에 대해서도 설명히는데, 자궁이나 난소에 질병
지않게되었다.
이 생기면 의사의 권위에 눌려서 어떤 치료를 해보려는 노력 없이
몸에서 몹쓸 것을 떼어내는 것 같이 시행되는 적출술을 삼가야 한
운동에 있어서는 우리 여성들은 집안 일이 곧 운동이라는 잘못된
다고한다. 우리몸은작은것하나라도 우리를위해존재하기에버
생각을 가지고 있다. 운동은 엄연히 나 Z댄을 위한 투자이어야 하
려서는안되는것이다.
며, 규칙 적인 운동은 직관력을 고조시키는데 도움이 되므로 하루
여성이 이런 사회적 권위와 또 질병과 씨워서 이기려면 자신의 몸
3댄씩 주5회 꾸준한운동을할 것을 권하고 있다.
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저자는 밀한다. 매일 아침 거울 앞에서 “나는 무조건 아무 조건 없이 니를 사랑한다’ 고 큰소리로 말
이 책의 저자는우리가많0] 보ot온기능인으로서의 의사
하기를권하면서 .... ..
가 아니라, 여성의 역사적, 실존적 삶의 조건 속에서 여성의 질병의
3부에서는 여성의 질병을 치유하기 위해서 어떤 선택들이 있
원인을 규명하고, 대증적인 치료로서 여성이 치료될 수 없고1 억압 적인 존재를 극복함으로써 즉 지유로운 인간이 될 때, 질병 또한 치
는지말하고있다
료될 수 있다고 봄으로서 단순한 건강이상의 나의 삶의 근본적인
자신의 몸을 사링해야 한다는 전제아래 질병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문제 를 되돌아보게 해준삶의 스승과도같은책이었다.
첫 단계가 과거를 철저히 파헤치고 나를 지배하고 있었던 믿음에 대해 그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 아니면 억압적인 가부장적 문화 속
내 자신 깅은 곳에 있는 분노와 억압된 감정을 찾아 치료하지 않고
에서 내면화된 것이 아닌지 근원적으로 점검해보고, 자신의 감정을
서는 행복해질 수 없고 더 니아가 세상모두를 아름답게 바라볼 수
존중하며 마음껏 발산빼 몸의 메시지에 귀 기울여서 몸을존중하
없다는 명제를 터득하게 해준 이 책을 나는 지금까지외는 다른 패
고 내면의 지혜를 인정하고 자신을 위해서 용서하는 법도 배워야
러다임으로 살고자 하는 여성 , 내 자신을 더욱 사랑하며 내면의 지
한다고 말한다.
혜를 발전 시키끄다F는 여성,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이들에게 권 하고 싶다. 그래야큰 빛이 모여 더욱 지구를 밝게 할테니까...... 웰
디음으로 여성의 병을 치유하는데 중요한 것이 식이요법과 운동이 라 가르쳐주고 있다. 오늘날 우리의 식단이 정제된 곡류와 인스턴
문계진 | 여성환경센터 g。끼리 회원
트 그리고 육식위주의 식단으로 변해가면서 여성의 질병이 깊어진
2004년 민우회에 가입한 새내 기 회원으로 g끼 리 모임을함께하며
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는 비단 여성에만 해당하는 얘기가 아닐 것
‘여성건강’ 에 대해 열정적으로공부하고 있답니다,
함께가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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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츄 t 민우광고
2005년 1 월, 민우회 웹사이트가 새로워집니다! 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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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현;5!g i7}혹 i노동 i미디어 냈 I~I"I와참여 I~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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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움 하나 - 함께 나누는 공간으로~ 온라인 민우회 공간이 회원님들과함께 할수 있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회원님들에 의해 만들어지는공간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그동안의 민우회 온라인 공간이 바라보는 웹페이지였다면 2005년 1월부터는 함께 나누는 공간으로 바뀔니다.
• 새로움 둘 - 더욱 핀리한 공간으로~ 전국 11개 지부와한국여성민우회의 활동들이 웹으로 연결되어 한 곳에서 보여집니다. 그 다%댄r 활동 소식 들에 대해 회원님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게 됩니다. 회원 소모임을 위한 커뮤니티에서 더 많은 회원분들을 만날수도 있고 새로운활동을 모색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주소 변경도 전화가 아닌 웹을통해서도 가능해 집니다.
‘'2005년의 시작은 더욱 새로워진 민우회 웹사이트와 함꺼|하세요~!!”
담당 효백여성민우회 정보 · 홍보팀 | 전화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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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71는여성
02-737-fi163 I 이메일
minw∞@womenlinkor.kr
WOMENLINI、
민우g혐 | 인우달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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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문의 내용은 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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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우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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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이 아니라 ‘생활재’(生i폼材) • 여성민우회 생협은 ‘상품’ 이 아니라 f생활재’(生活材)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먹을거리를 단순한상품으로 여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생활재(生活材)란생활에 필요한 재료입니다. 우리는 먹을거리를 단순한교환 가치가 아닌 물품의 필요성, 쓰임새, 사회적 가치를 지닌 사용가치로서 바라보고 활동합니다
• 여성민우회 생협의 생활재는운동의 메신저 유기농업을통해 환경과사람이 공존히는세상 이윤만을추구하며 인간을생각하지 않는 시장경제의 대안을또F들어내자는우리의 메시지가 생협에서 공급하는 유기농 쌀과 NON-GMO콩과 재사용할 수 있는 주스병에 담겨 있습니다.
eWTO와 GMO, 기업형 축산업 대응히는 제상을바꾸는생활재’ 여성민우회 생협은생활재를통해 우리의 삶과 의식을바꿔나가자는 취지로쌀 콩제품 축산물을 제상을 바꾸는 생활재’ 로 선정하
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상을바꾸는 생활재 는 식품안전의 문제를 넘어서 세계를 바라보고 세상을 비꾸는 생활재입니다. l
쌀소비와 이용집중은 wro로 인해 국내농업기반이 약화됨에 따라농촌과 농민의 문제를 소비자가함께 풀어간다는 의지와식량 주권과국토환경을 지켜간다는 의미를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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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기업에 의해 소비를 강요당히는유전자조작식품에 맞서기 위해 비유전자조작콩을 원료로 하는 두부, 장류를 개발하여 국 내산콩의 소비기반을확대하고 생산을 지속적으로할수 있도록 이용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 유전자조작콩과옥수수를 사료로 사용하는 기업형 축산업에 대응하여 축산사료의 안전성, 동물시육환경에 대한고려, 순환적 지 역농업을 위한유기축산을 모색해가고 있습니다.
※ 여성민우회 생협
www.minwoocoop.or.kr
생협본부 과천시 갈현동
22-9 1전화 02-581-1 6751 팩스 02-3679-2202 목동매장 전화 02-2643• 30601 팩스 02-2643-8560 방학동매장 전화 02-영92-7140 1팩스 02-영93-9221 고양매장 전화 031-91 9-1η'41 팩스 031-91 9-1197
책 어성민우회앵협
함께가는여성 -염
(휴 흩 민우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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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별! ! 이제는 딛프팅 ~^H! ! 정영입 40서| 직급정년사건’ 알고 겨|시죠? 노동센터에서는 지난 10월 7일 ‘정영임 40서| 직급정년사건, 왜 성차별인가?’ 에 대한 토론회 를 진행하기도 했었죠 토론회에서는 이 사건이 여성노동자에 대한 채용,배치,승진 등 전과정에서 발생한 성차별 01고, 특히 승진차별은 아직까지 매우 심각한 문제임이 토론되었답니다 그래서 노동샌터에서는 여성노동자들의 승진차별 문제의 심각성올 구체적인 사례롤 통 -
해서 사회적으로 알려내고, 해결해 가는 과정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나의/내 여성동료의 승진차별 을}하기’와 ‘승진차별, 정년차별에 대 한 상담전화’ 를 운영하고 있답니다.
• ‘나의/내 여성동료의 승진차별 말하기’ 니의/내 여성동료의 승진차별 말하기’ 는 자신의 혹은우리 회사의 여성노동자들의 승진차별에 대한사례, 그로 인해 여성노동자들 이 겪는박탈감등을수기 형태로짧거나혹은길게 적는실천입니다.
현재 고등법원에 계류 중인 정영임 40세 직급정년 사건은 입사 15년만에 한 직급 승진하고, 바로 직급정년에 걸린 사건인데, 승진차 별에 대한판단여부가 매우중요하답니다. 만약 법원이 차별을 인정하지 않게 되면 또 다시 패소하게 되고, 이는승진차별 여부를 판 단하는 법원의 아주(!) 나쁜 잣대가 만들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법원이 여성노동자들의 승진차별의 심각성을 느끼고, 이러한 현실 을개선할수 있는올바른판결을내리도록여러분의 적극적인 힘이 펼요합니다NN 민우회 회원이 함께 바꾸어 가는세상N~~ 함께 하실거죠? 나의 사례건, 내 여성동료의 시례건, 신원과사업%써l 대한 정보는모두 철저하게 비밀 엄수됩니다. 걱정하지 마시구요. 12월 10일까지 민우회 노동센터(우편, 팩스, 메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 ‘승진차별, 정년차별에 대한상담전화 ω2)706-5050’ 지금노동센터에서는 승진차별 정년차별에 대한싱담을 받고 있으니 주변에 널리 알려주시고 자신의 사례가 있으시다면 전화주세
요. 자, 그러면 이젠 상담전화 번호를 외우거나 기록해 두어야 겠죠? 화면으로 그냥 읽지만 마시고 ... 기록하실 순서입니다. 상담전 화 번호는 706-5050이랍니다. 상담전화에 대한 배너도 있으니 혹시 필요한분은, 노동센터로 연락주세요NN~
50
항꺼17반여성
(휴흩 민우소식 -12월에는 ...
。) 2004 여성노동센터
f우리들의 송년회’
12월 11일 (퇴 3시 "'10시
시간
프로그램
3:00 '" 3:30
~*
회비 1 5, 000원
3:30'" 5:00
인사 및 소개하기, 서로 친해지기
준비물 | 선훌3,000원상당)과 펀지
5:00 '" 5:30
위원회활동보고
5:30"'6:30
저녁식사
6:30""'7:30
신나는공동체프로그램
7:30""'8:30
선물과펀지교환
8:30""'10:00
뒷풀이
문의|한국여성민우회 여성노동센터
Te l. 02-736-7;없3 E-mail. equallove@womenlink.or.kr
언저17
무엇을?
미디어운동본부
1 2/6일(월)
‘미디어바로보기 확산을 위한 초등미디어교육 평가워크삽’(오전 10시 30분 민우회 5층 교육징)
문의
12(1일(화)
누가?
02-734-1046
동북여성민우회 문의 02...,영92-7140
함께크는 민우어린이학교 - 신나는 괴한교실
1 2f1(화)
함께크는 민우어린이학교
12/9(목)
함꺼l크는 민우어린이학교 - 신나는 과학교실
12/14(화)
함꺼l크는 민우어린이학교 - 생잭}는 글쓰71
1 2/16(목)
함께크는 민우어린이학교 - 묵딱똑딱 크리스마스 공동작품 만들기
12/인(화)
함꺼l크는 민우어린이학교 - 문집발팩
1 2/16(목)
동북여성민우회송년회
12/1(쉬 원주여성민우회 문의 0정:-732-4116 인천여성민우회
문의
032-525-2219
진주여성민우회
문의
055-743•:>4 10
‘ 20여푸른미디어상 시상식’(오후 3시 서울YWCA4층강당)
1 2/2(목)
- 생ζ팅|는 글쓰기 : 감상문
둔내고 성희롱 성폭력예방교육
1 2/17(금)
01름다운 만남, 민우 송년의 밤 행사
1 2/24(금)
2005년 총회 준비위원회의
1 2/11일(토)
1 2/10(금)
: 주장글
회원 2004년 송년의 뱀오후 3시)
故고인연선생님 추모식 및 죠뚜여성평등기금 시상식
※ 인천여성민우회가 지하에서 벗어나 지싱쩌| 새로운 둥자를 틀었답니다 모두 촉하해주세요! (이전 주소
인천시 부평구 부펑 2동 7앉3-245 302호)
힘께가는여성 -프
~
(휴 t 민우소모임
너희가 공차는 재미를 아느냐?
감출수없는매력! 멈출수없는열정!
차별과폭력과 햇볕에 맞서는 O~름다운 휠박질, 경계를넘어 계속이어가겠습니다~,
’
익~뺑리스여성축구핀과 친선 경기 후 기념으로 찰~킥
진주여성민우축구단은 지빼 2003년 4월 19일 여성의 건꿇잔을 목표로 짧되었으며, 올해 5월 31일 광엠|서 열린
2004 생훨처|육대축전에서는 울삼굉역시와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짜 17f는 숨막히는 긴장웰|
3:0으로 이기고 여지축구부 우승을 하였습니다. 한 달 전쯤 익산의 웰리스여성축구단을 초정해 친선 경기를 했으며 요즘은 축구단 회원들은 후원의 밤 준비하느라 무지 바쁘답니다. 이번 행사는 축구단이름으로 처음 기획하는 후원의 행사로 섬세함과 담대함으로 죠뚜에서 처음으로 여성들의 즐거운 축구,
신나는 축구의 힘찬 발길질을 시ξ펠 죠뚜여성민우축구단 후원의 밤 행시입 LI Cf. 내 속에 감춰진 끼와 에너지를 집단스포츠인 축구를 통해 맘껏 품어내고 축구를 통해 생활을 재발견하고 주체적인 삶을 만들어가고 있는
진.주.여.성.민.우.축.구.단. 차별과 폭력과 햇볕에 맞서는 아름다운 윌박질 경계를 넘어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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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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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정확한성뼈적 정보를알권리가있다 I .,. 내 용~, .'J~ 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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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톨웰링겉 회원이 민우회의 주인입니다 「함께가는 여성」에 대한 독자 여러분의 의견을 듣습니다함께가는 여성」을 읽 고 느낀 접이나 민우회에 바라는 의견을 보내주시연 〈독자마당〉을 통해 소개해 드립니다 채택된 의견에 대해서는 민우회가 마련한 감사의 선물을 드립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ε뼈 부탁드립니다
*
독자 의견은 민우회 이메일 minwoo@womenlink.or. kr로 보내주시언 됩 니다,
지난 ‘9.10월’호에 대해 보내주신 의견입니다.
[당능훈} 성, 안전한 성, 즐거운 성]
[편집] 첫장의 이미지와 글이 좋았다
본 소책자는 스스로 자신을 성적인 존재로 당~하게 논에}들일 수 있교 안
- [읽기의 용이성] 편집이 깔끔했다
전하고 즐겁게 성적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된 성교육 지침서입니다
- [내용] 특집내용이 재미있었다
*
다잉한분야의 이야기들로읽을거리가풍부했다
이렇게 다g텀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청소년 및 대학생 대상 성교육시 *성폭력예방교육
*
물품으로 민우회를 후원해 주십시오.
@대학내 성평등문화기획 및축제시
효택여성민우회에서는 중고 컴퓨테펜티엄川이상) 중고모니터 등 사무기기를
@ 동아리 내 성문제 관련 세미나 및 토론시
기증해주실 분을 애타게 기다립니다
잉성폭력예방캠페인시
썽썽 날Of기는 컴퓨터처럼 민우회 활동도 생생 날고 싶어요 전화
02-737-5763 메일
띠임 및 안전한 성을 위한교육
* 성적자기결정권 항상 및 성적의사소통 교육 등
minwoo@womenlink .or.kr.로 연락 주세요
M
[생리(월경)주기 팔찌] 생래월경)주기 팔찌는 월경(생래의 시ξ옐부터 다음달 월경(생리) 시작일 까지의 순흰주기 속에 있는 배란일과 가입기간, 생리예정일을 구슬로 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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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것입니다
강경은 강문희
강소영
ζ쩡희 강희정 구경옥
김미영
김선숙 김선옥 김선희
김선희 김순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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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언옥 김영순
김영심
김은순
김정희
김지애 김춘미
석유선 승태윤
김영심
김태은 남궁현 노미자 목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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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영
박종숙 박한숙
박흥잊
오영미
이경희 이동희 01묘랑
이학수 이화영
행|희 징순애 정난숙 정희영
지현주 지혜승
전분옥 최돈식 최영렬
흥기숙 흥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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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현
이미현
최병기 최힘싹
10월 6일부터 11 밀η}지 가입하씬 회원들이십니다
이상규 이원자
조수린 조현심
지성희
아니라 자기자신과 파트너의 몸을 소중하게 여기는 감수성을 갖게할 수 있습니다 (생리주기 팔찌는 피임방법이 아닙니다 )
01재옥 지창근
최홈원영 허님슨 허남순
생리주기 팔찌를 만들어 보면서 여성에게는 자기 자신과 친해지는 계
기가 되고 남성에게는 파트너의 생리주기를 알게 힘으로씨 임신뿐만
김정희
신현암 안동절 앙여란 앙지숙 앙혜영
윤회준 이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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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가 생리주기팔).);11 , 000원 • 구입문의 효백여성민우회 기족과성상담소 서울시 종로구 평동낀-9 동평빌딩 4층
전화 739-8858 메일
fC@Womenlink.or.kr
가족과성상담소
02-739-8858
팩스
02-739-8871
미디어운동본부
02-734-1046
팩스
02-739-8871
여성노동샌터
02-736-7883
팩스
02-736-5766
여성환경센터
02-734-1045
팩스
02-736-5766
팩스
02-3679-2202
상담 02-739-1366~7
상담
02-736-7883
생활협동조합
02-581-1 675
서울남부지역여성모임
02-459-35 딩19
서울남서여성민우회
02-2643-1253
팩스
02-2643-1252
매장
02-2643-6060
서울동북여성민우회
02-3492-7140
팩스
02-3493-9221
매장
02-3492-9999
고앙여성민우회
031-919-1195
팩스
031-919-1194
매장
031-919-1774
광주여성민우회
062-529-0383
팩스
062-529-0384
상담
062-521-1366
군포여성민우회
031-396-0201
팩스
031-394-2343
상담
031-399-0201
김포여성민우회
031-986-6007
팩스
031-985-0443
상담
031-986-7942
원주여성민우회
033-732-4116
팩스
033-744-0113
상담
033-744-4117
인천여성민우회
032-525-22 낀19
팩스
032-525-2256
진주여성민우회
055-743-0410
팩스 055-746-9η1
상담
055-747-1366
춘천여성민우회
033-255-5557
팩스
상담
031-919-1366
033-243-9746
참여하는 여징이 아름답다/ 여성이 웃는다/ 세상이 웃는다j
Ð-얀국어성민우회 110-102
서울시 종로구 펑동
27-9
동영빌딩 4층
T.02-737-5763 F. 02-736-5766
http://www.womenlink.or.kr(minwoo@womenlin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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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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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 의건은 민우회 이메일 mlnw。α1!>womenlink.or.kr.로 보내주시연 엽니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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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호에 대해 보내주신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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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소잭자는 스스로 지선을 성적인 존재로 당.?j1하거| 받아들일 수 있고,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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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고 즐겁 게 성적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된 성교육 지침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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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해주실 분을 애타게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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썽썽 날아기는 킴뮤터처럼 민우회 활동도 생썽 날고 싶어요 전화
향상 및 성적의사소통 교육 등
@대학내 성 명등문화기획 및 축제시
메일 minwoo@womenlink.or. kr.로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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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월경)주기 팔찌] 생리(월경)주기 필찌는 월경(생래의 시직빌부터 다음달 월경(생래 시작일 까지의 순환주기 속에 있는 배란일과 가임기간, 생리예정일을 구슬로 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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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은 강문희
강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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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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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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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선
김연옥 김영순
김영심
김영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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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옥 김선희 김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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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주 지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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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뜬식 최영 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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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묘빼가 소책자 3, 000원(30권 이상 구입시 2, 500원) • 묘빼가 생리주기딸찌 1 , 000원 • 구입문의 효택여성민우회 가족과성S밤소 서울시 종로구 평동27-9 동펑빌딩 4층 전화 739-8858
메일 fC@Womenlink.or.kr
가족과성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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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643-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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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북여성민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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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여성민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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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243-9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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Ð- 얀국어성민우획 110-102
서울시 종로구 평동
27-9
동펑빌딩 4층
T. 02-737-5763 F.02-736-5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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