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는 여성 2010년 1'2월(195호)~ 5'6월(197호)

Page 1

찾£7거’7~J흐

여今2

활웰

201 O. 1. 2 www .womenlink.or.kr

민우ing

• 상담소는 상담 중1 상담통계를 보면 상담소의계획이보인다 . 2009년 여성노동상담경항‘ 우리, 눈물은 나도 지지 말아요! · 이죽일놈의 적령기

"'''1

:;'"

2010년 정기총회 민우칼럼창 여성정치인을 바라보는 나의 자세


。 시진에셰이

공감하고 이해하는 우리들의 마음이 여성주의 기차를타고 간다.

그마음이 변화의 바람을 타고날아 소통능판싹을퇴운다

2010년, 소통과 공감을통한 -=-,

.;딘 1 ",프

변화하는 잎 깨 E 、一

만들어갈수있기들-


www.womenlink.or.kr

촬m'7~늪 여 *2 02

2010.1.2

민묶 ng

상담소는 상담 중! 상담통계를 보면 상담소의 계획이 보인다

2009년 여성노동상담경항 : 우리, 눈물은 나도 지지 말아요l 이죽일놈의적렁기

12

민우칼럼창

14

민우장u치

15

생생한시각

특집

여성정치인을 바라보는 나의 자세

시험대에 오른 것은 미디액트만이 아니다

용산은 묻는다 그 불편한 진실을 2010년정기총회

- 그럴 줄 알고 난 설렛던 거다 - 가장 특별한 공모: 회원과 함께 만드는 2010 민우회 - 2010년 엣지 l 있게 살아보아요

30

문화산책

이런 로맨틱코미디가 가능하다니l

32

나의 삶 나의 이야기

[나무] 이야기

36

마포니립{써

커피 그리고마음

민우회에서, 히이디의 일 년 나기 민우회에서인턴하기

- Of, 바쁘다바뻐l - 민우회, 따스함과 신선힘-0 1 기득한 그 콧

발행처 효백여성민우회

빌팽인 권미혁 김인숙

41

9개의시선

성평등을위해달리다

44

생협이야기

여성이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를 몸꾼다

46 48

지부소식 독지nl당

편집인 정은숙 박봉정숙

편집위원 권미혁 노재윤 이인화 인은숙 정슬아 최진협

디자인 일탈기획

주소 서울시 미포구 성산동 249--10 시민공간 나루 3층

전화

발행일 2010년 2월 16일 통권 195.호

02-2275-8447 02-737-5763 전송 02-736-5766

이메일

minwo o@womenlink.or.kr


。 민우 ing

A tc.~~‘느:. A.드} 즈득 CH:그 ......... .__ <:) 1:그 o

S담통겨|를 보면 십담소의 계획이 보인다

이선미(너굴너굴) . 효랙여성묘우회 성폭력상담소

‘싱담’ 속에는 다SF한 활동이 있다. 전화상담, 치유상담 뿐 아니라 사건 지원을 위해 경/검찰을 모니터링하고, 사 건을 둘러싼 사람들의 잘못된 인식과 싸우는 것이 ‘상담’ 에 포힘되는 활동들이다 그 동안 이슈를 중심으로 상담 소 활동을 소개하} 보니 일상적으로 진행되는 상담휠횡11는 너무 무심했던 것이 아닌지 반성해 보며, 2009년

상담 통계와 함께 상담소의 일상을 소개하려고 흔κf. 소소하게는 일 년 동안 받는 전화 건수부터 넓게는 성폭력 사건의 경항까지 살펴 볼 수 있는 상담통계 이것이야 말로 종합선물세뜨} 아닐까M 숫자가 많아서 머리 O 딴다 하시는 분들도 걱정하지 마시길. 숫자는 참

고사항일뿐이다 〈그림 1) 연도별상담 〈그림 1 >은 07, 08, 09년 상담 건수와 상담

124

방법에 대한 통계이다 상담 총계를 살펴보

노 4누

O떤

면 07년 988건, 08년 880건인데 E빼

09

년 상담건수가 1 ,353건으로 예년에 비해

400건 정도 증가했다. 상담건수 증가는 민 08년

우회 성산동 시대의 안정적인 착지 신호이

다. 성산동으로 01사하면서 95년부터 사용 09년

1 , 353건

하던 상담번호를 여러 가지 이유{지역변경

으로 인한 요금문제 등등)로 변경하게 되었

l 전화

온라인

l

면접

. 01메일

다. 소심한 상담소 활동가들은 바뀐 번호

때문에 상담이 줄어들까 전전긍긍했지만

2


오히려 전년보다 늘어난 상담 덕에 (02-.앓5-1858)로 변경된 번호가 민우회 싱담 전호}번호로 안착하게 되었음 을확인할수있었다

〈그림 1>에서 09년 그래프를 보면

07, 08년 각 147, 149건이었던 이메일 상담이 415건으로 증가한 것을 알 수 있

다. 08년 말 온라인 게시판 싱담을 중8'õ f여 메일 상담이 증가한 것을 길엔봐더라도 메일상담의 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이 때문인지 메일 상담을 이용하는 연령층도 다양화 되었다. 기존에는

20 , 30대가 주로 이용했지

만 최근에는 10대 청소년 뿐 아니라 초등학생들의 ti땀이 늘어나고 있다 초등학생들의 SH담은 상담소 활동가들 의 시각을 넓혀주기도 효봐 제한적이지만 그 나이대의 성문호뻐| 접근할 수 있는 키원드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초

등학생의 상담은 주로 온라인ε뻐l서 발생히는 언어폭력, 여성의 성에 대한 공격적인 문화, 친구들 사이에서 발생 하는 여성에 대한 차별적인 언행 등에 대한 내용이다. 01는 E반이나 농담이라는 01름으로 여성의 성을 비하하고 공격히는 성인들의 문화가 똑같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어 씁쓸함을 남긴다. 하지만 성인과 다르게 법적인 해결보다는 직접 문제제기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문호|를 변호씨킬 수 있는 행 동전략 전브뻐| 대한 고민으로 확장되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도 효κt

메일 S댄늘}은 전호fLf 먼접과 달리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지속적

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단펀적인 지식만을 전들「하고, 대화를 주고받을 수 없어 일방적인 소통으로 끝 나는 경우가 많아 싱덤을 통해 성문화를 바꾸고자 of는 활탱| 한계가 있다. 이런 점을 보핸}기 위해 메일짧 을 면접S땀이나 전호씹담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림2>는 09년 피해 유형별 상담 건수를 보여주는데 강간 590건,

성추행 536건, 통신매체 69건, 스 토킹 75건, 성문제 70건, 기타

〈그림2>

'09 피해 유형

. 09년 상담 톨 남

13

건이다. 총 1 ,353건으로 집계된 09년 상담에서 남성 피해자는

26

건을 차지한다 전체 S띨}에서

2%

의 비율이라 그래프에서는 막대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미비하지만 남성 피해자의 피해 유형 속에는 성폭력 피해가 성별화되어 나타난 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 남성이 피해자인 사건

13 강간

성추행

통신매체 스토킹

성문제

기타

은 성추행 14건, 스토킹 9건, 강간

2010.1 . 2 3


。 민우 ing

3건으로 성추행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남성피해자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성추행과 강간은 대부분

남자 아동 피해지이었으며, 스토깅은 모두 성인 남성이었다 일반적으로 추행이나 강간의 경우 남성 스스로 폭력

으로 인지하지 않는 경우와 피해가 있더라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 볼 수 있다. 한펀 스토킹은 남성과 여성의 피해앙상이 다르게 나타났다. 스토깅 피해에서 여성은 대부분 자신의 (전)애인으로 부터 성경험 폭로 협박을 받고 있었다. 때문에 스토깅과 통신매처|를 이용한 성폭력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않엇}다 하지만 남성의 경우 지속적인 연락 등의 괴롭힘을 주로 호소하연서 여성 피해자와 차이를 보였다 흥미롭 게도 통신매체 피해에서도 남성띠해는 0건으로 성경힘, 성관계 사진 , 동영상 공개에 대한 협박이 여성을 통제하

거나 또는 괴롭히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통신매체를 통한 성폭력은 온라인과 전화를 이용한 성폭력을 을딴tcH그림4>에서 볼 수 있듯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다. 한동안은 ‘음란전화 또는 ‘ε반전화’ 라고 해서 전호}를 걸어 신음소리를 내거나 성적인 말을 하는 A떼 가 많았지만 근래에는 포토메일을 통해 신체 일부를 드러내는 사진을 발송히는 사건이 늘어 나고 있다. 이러한 행 위가 εH남 혹은 사소한 것으로 치부되어 지속적/반복적으로 이어지는 A때가 많g}다.

온라인을 통한 성폭력은 @ 게임이나 채팅에서 발생하는 언어성폭력과 @성관계 또는 일몸 사진이나 동영상을 유

포하는 경우가 해당된다. 게임이나 채팅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성폭력의 경우 신고를 하면 치단할 수 있는 1 차적 인 방어막이 마련되어 있는 반면 사진과 동영상 유포는

〈그림3) ’09 남성 피해자

P2P

사이트 ‘의 특성상 파일이 무한복제 될 우려가 크다.

〈그림4) 통신매체를 이용한 성폭력 상담건수

-+-

통신매제건)

80

69

70 60 50 I

40

-

30

20

1---28

10

o

4

06년

07년

08년

09년


때문에 띠해가 지속될 수밖에 없

〈그림 5) ’09 성폭력 피해자와 가해자 관계

으며 최초 유포자를 처벌하는 것 만으로는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이

종교인

에 ‘몰래카메래이하 몰카)’ 범죄로

형제

자매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여러 가

인척 이웃

지 아이디어가 필요하며 , 2이 0년

상담소에는

교사강사

‘몰카 범죄 무력화를

선후배

위한 캠페인을 시작할 예정이다

~

81(6%)

불영

없(7"10)

모르는사람

또한, 스토킹과 통신매처|를 이용한 성폭력은 연동되어 있다. (전)애인

156(1 2"10)

기타

1없(15"10)

X 「lX 。}

--그 219(1꺼(,)

이성친구

~~~.-J 256(20%)

이나 (전)배우자로부터 성관계/알

몸 사진 ·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동반한 스토킹과 데이트 폭력을 호소하는 상담이 늘고 있어 사진과 동영상 유포로 인한 피해 또한 계속해 서 증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통신매체나 스토킹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유형별 특성에 따른 농엔 마련과 함께

우리사회의 성문호h 연애문호}에 대한 진지한 성흘때| 기반한 대잭이 필요하다. 통신매체를 통한 성폭력과 스토킹의 연동관계뿐 묘!D f니라 09년 S담의 피해자와 가해자 관겨1(그림 5)를 통해 살 펴보면 애인과 배우자를 포함한 이성친구가 가해자인 경우가 256건으로 1 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성폭력이 피해자와 가해자의 권력의 차이에서 발생할 뿐 아니라 잘못된 의사소통과 문화의 영효떨 받

는 A벼| 역시 많다는 것을 확인시쳐 준다. 많은 시람들이 성폭력에 대한 대책을 이야기 할 때면 ζ렉한 처벌, 가 해자 고립만을 중접적으로 다루지만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성폭력을 배제효봐언 성폭력에 대한 근본대책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것을 *l".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대목라 할 수 있다

09년 ε띈}통계는 스토킹, 통신매체 등의 피해의 심각성을 드러냈던 지난 상담분석과 맥락을 같이 하언서 이에 대

한 대응잭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시급힘을 보여준다. 또 연애관계와 친밀한 관계에서의 폭력의 비율이 높게 나타 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획인시켜주었다. 이는 일상 속에서 맺고 있는 관계를 성잘하는 것, 일상 속에서 겪 게 되는 성폭력문호|를 드러내는 것, 그러고 대응능력을 키우는 것에 대한 과제를 남긴다.2010년, 이러한 과제들 을풀어낼수있는한해가되길 바란다밍 이선미(너굴너굴) . 믿어주고 기다려주는 사람들이 있어 마음이 놓인다 하지만 뒤통수가 찜찜한 건 어쩔 수 없다

* P2P란

‘멍er 10 ∞er. 즉, 인터넷에서 개인과 개인이 직접 연결되어 파일을 공유하는 것을 뜻함

2010.1.2 5


。 민우 ing

&. 멤¥ f??쳤뒀션u삐 2009년 여성노동상담경향

우리, 노을은나도 지지말아요l 선백미록(신기루)

효먹여성민우회 ~차별 회원팀

2009년 고용평등상담실에 476건의 여성노동상담이 접수됐다. 올해도 직장 내 성희롱 상담은 47.5%(226겐로

가장 많g봐. 그 다음으로는 공허한 출산장려정책을 실증하듯, 임신, 출신관련 상담이 ξ밴 47건에서 74건으로 늘었다.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S띨}은 102건이었다.

재미있는 것은 근3 년 동안 단 한 번도 없었던 우편S담이 있었다는 것이다. 안t뻐 1~lq는 그녀는 모 대학 예식

홀에서 음식 서빙을 했는데 총지배인의 폭언과 성희롱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여성인 자신을 무시하는 그의 태도에 호까나있었고, 01곳이 어떤 권위 있는 기표}이라도 되는 듯 처벌을 해달라고 했다. ‘마음01 아픔니다.’ 라

는 또렷한 글자가 뇌리에 남았다. 또한, 올해는 식당노동자 마트노동자가 ‘비정규직 여성’ 이라는 이름 대신 그 존재를 뚜렷이 했다. 정규직이 아닌 사람들은 대졸 정규직 조합원이 아니라서 비정규직이 됐고, 여전히 비정규 직으로남아있다.

6


위 A뻐|에서는 결혼을 계기로 비정규직을 제요벼}는 호|사를

힐圖삐 97년어| 촉닥으로 입채H서 8년 넘거| 계약뾰

통해 ‘남성의 일=정규직, 기흔여성=비정규직’ 01 리는 생각

안 쓰고 13년 동안 회사를 다녔어요 우리 같은 사람들

을 확인효tc~. 기간을 정해 계약을 하면서 임금처|계자처|를 바

을 무기계약직이라고 하더군요 131년 동안 월급이 겨우

꾸고 성과급을 없애 매해 협의를 통한 임금 상승 통로를 차

20만원 올랐어요 10년 넘게 근속했는데 기본급이 90만

Wo~를 것이다. 동시에 승진도 없다는 점을 못 박는다. 기간

원인거죠 수당이 있긴 하지만 정규직은 특별수당을 더

을 정한 근로계믿떨 하면, 매해 같은 조건으로 갱신이 가능

많이 받고, 단체협약을 적용 받아서 해01다 임금이 오릅 니다 (21α)9. 07C깅)

하고 무기 계약직이 된다 해도 처우에 대한 개선을 원천적

으로 막아놀았기 때문에 100만년을 일해도 100만 원짜리 일자리다. 그렇게 오래 살 일도 없지만, ‘검은 천장 은 그만

위 상담Á~례에서는 ‘비정규직 일’ 에 대한 고정관념과 여기

큼 견고하다.

'2008 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보고서’ (노동

에 바탕 한 차별적 보fi쩌|계를 확인할 수 있다 어떤 일을

부, 2009)에서 임금총액이 월 140만원 미만인 남성노동자가

13년 동안 했다는 것은 ‘축련’ 이다 그러나 정규직이 받는

전체 남성노동자의 22.8%인 것에 비해, 여성노동자는

수당, 보너스를 받지 못하거나 시ζ답 자체를 낮게 정해 숙

53.4%에 이른다. 여성노동자 절반은 한 달에 100만 원 정

련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효빠 아니, 할 필요가 없다.’ 고

도의 일자리에서 일하고 있는 것이고, 80만원미만을 받는

규정되어 있는 현실이다.13년을 일했지만 임금은 고작 몇

최저임금미만 노동지는 남성(2. 2"10)의 3배(5%)에 이른다. 숫

만원 오른 것에 지나지 않고 기본급은 100만원도 안 된다.

자는 진실이고 Á벼|는 증언이다.

이런 현실은 ‘비정규직 일 =100만 원짜리’ 라는 고정관넘을 재생~하고 다시 저임금을 유지, 존속시킨다.

밀휠흩 일식집에서 홀서빙 일을 핸 있습니다 그런데 사장님의 막무기내 폭언 때문에 일을 그만두고 싶어요

한 달 이상 근맙H야 월급을 준다고 해서 참고 일은 하

뭘빼 정댐으로 입사해 두 딜 전에 결혼을 했습니

고 있는데 당징 나가라고 소리 지르고 다른 직원들 모

다 제가 입사해서 지금까지 몬 것은 다른 고즐 여직원

두 세워놓고 ‘씨!X'~X;같띈 년’ 01 일도 못하면서 폼 잡고

들이 결혼을 하게 되면 계약직으로 전환을 하거나 이련

다닌다고 당장 나가라고 욕을 떠부어 댔습니다 여자 동

걸 잘 아는 여직원들은 자진 퇴사하는 모습입니다 저는

료들도 다 수없이 하루에 몇 번씩 욕을 먹고 종종걸음

업무상 남직원 일을 하고 있고 정규직이에요 어제 윗분

으로 뛰어다니며 일하고 있습니다

이 따로 절 불러서 이렇게 말했어요 현재 하는 업무를

마른 년

‘대가리에 띠도 안

똑같이 하는데- 계약직으로 전환하고 급여는 연봉제가

등 침 어이없습니다 요식업계통은 내가 싫으면 그만두

아닌 12개월로 나눈 급여로 대체하고, 그렇게 되면 직급

는 형식이라 월급 받을 동안만 잠자 하는 식이지만 너

은 더 이상 높아질 수 없다고 했어요 (21α79.00. 26)

무 분하고 억울홉씩다 (21α79.03. 28)

‘목을 비틀어 버린다”는 둥 ‘확 밟아 버린다”

2010.1.2 7


。 민우 ing

정규직이 아닌 사람들은 대졸이 아니라서, 남자가 아니라서 비정규직이 됐고 같은 이유로 여전히 비정규직으로 님아있다 우리는 결국 연결되어 있는데,

작은 세상에서 함께 실아가는 존재로서 ‘책임’ 이 무겁다

서비스 판매직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69.4"10다 상

비정규직 법이 올해도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다 2년 고용 후

담A벼|를 통해 만난 식당노동자 마트노동자는 폭언과 욕설,

정규직 전환조향을 유예하네, 마네, 대료F해고설도 있었다 전

성희롱이 일S엔 공죠뻐|서 하루 종일 서서 ‘종종대며’ 일한

에도 ‘법이 능사가 아니다 라는 관용구였지만 요즘은 법이

다 한 달만 잠자고 버티다가 ‘그만두면 그만’ 인 삶을 반복

더욱 무력하다 우리가 어떤 종륙의 일을 낮게 평가하는지,

하고 있다 어머니의 퇴직금을 받을 수 없겠냐고 물었던 또

어떤 존재를 구별 짓고 어떤 존재를 무시하는지가 더 중요

다른 A 벼|에서는 4대 보험, 퇴직금 없이 사£뻐|게 전적으로

하다 정규직이 아닌 시람들은 대졸01 아니라서, 비정규직이

종속되어 하루 11시간씩 일하는 여성이 있었다.

남자가 아니라서 됐고 같은 이유로 여전히 비정규직으로 남 아있다. 우리는 결국 연결되어 있는데, 작은 세ε뻐|서 함께 실아가는 존재로서 ‘책임’ 이 무겁다.

E웰피 E갇측Tlf견직으로 마트에서 일하다가 일주일 전에 짤렸어요 0 1유는 뺑초코파이)를 먹었다는 것 입니다 규정상 스 티커 받아서 먹어야 되고 그 :g~

몇 해 전에 정은임이 방왕11서 밀뺏다 “이 서 I~뻐| 겨우겨 우 매달려있는 것 같은 기분으로 지난 하루 버틴 분들, 제 목소리 들리서|요7" 그 날은 크레인 노동자들이 고공농성을

어/서 먹으면 안 돼요 보안이 뿔거 아니라고 해서

시ξ딴P.:1100일째 되는 날이었다. 보이지 않는 삶을 인정해

경위서를 쓰고 끝난 줄 을gf어요 그린데 이 일을

주고, 목소리를 들어주는 것이 법보다

타 업처/ 직원들이 말을 만들어서 Lf를 교체를 하라

마트노동자

고 업체에 얘기를 했습니다 2년이 넘어서 정규직

단단한 의지로 끝까지 지지 않도록 올해도 고용평등상담실

되는 줄 을보 있었는데 다른 지점에서 일자리기 있

은 의미 있는 저항을 지지하고 다른 대안을 찾아가려고 한

b'<5fC f

식당노동자

비정규직 여성들이 눈물 나는 현실 속에서도

다꿈툴!~

‘초코파이’를 먹었다는 이유로 해고S팅}는 것도 가능하다! 마트노동자들은 타 협력업체와의 극심한 경쟁 속에서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업주, 정규직 관리시원, 협력업체, 본사의 이해관계 속에서 혹사g한다.

8

선백미록(신기루) . 상큼과 시큼 시이


“그 나이쯤이면 ~은 해야지" “그 나이에는 ~할 때이지" “나이에 맞지 않거1"''' 라는 말 웬지 익숙하지 않나요? 민우회는

이 같은 말들, 특정 나이(대)에 따라 역할이나 적절한 행동까지도 고정하여 인식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지난 한 해 ‘적령기 고정관념 타파 활동’ 을 하였습니다 일상 속 적령기 고정관념 관련 A뻐| 모니터링 및 분석은 4개월 (2009년 8"'11 월)동안 모니터링단으로 활동한 숨, 오~2~, 폴이 인터넷을 통해 관련 커뮤니티와 신문기사를 검색하고, 각 영 역의 A뻐|들을 수집하여 분석했습니다. 이 활동을 통해 우리사회 내 나이주의 문제가 일상 콧곳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본문에 함께 실린 적령기 고정표펌에 대한 웹툰은 나리맛탕님이 그려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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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미(폴) '!' 효댁여성민우회 빈차별 호|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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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무슨 공부’

‘채 왜 학교 안다니고 염색 했어’

‘네 나이에 무

슨 대학원이야 따위의 발언과 침건의 권리는 그 누구에게도 없 포털사이트 질문게시묘뻐|서 싶습니다,’

‘나이를 많이 먹었지만 공부 하고

‘늦은 나이에 일본어 배우는 것에 대하여… ’ 같은 식

의 질문들이 정말 많았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교육적령기’ 가 지났지만 교육받기를 원합과 동시에 그것을 잘 해낼 수 있을지

는것이라고생각한다.

1μ6‘철철~~A애.nκ

----"씨2. ~ ~, I섭띤훌‘f;1.Il “슬픈 2。대 정준이어” iFX빼뺨톨J “ r. ,., /~f1 or、

자신이 없어 ‘교육받는 것, 새로이 시ξ팅}는 일’ 을 망설이고 있

다. 과연 배운다는 행위와 나이는 어떤 관계를 가질까?

이제 20대 중반이 되는데요 대학을 늦게 가서 이제 졸

우리사회는 배움과 나이의 관계를 지나치게 중요히 생ζ팅반 경

업해요. 알바하면서 컴퓨터학원 다녀서 취엽할 생각을

항이 있다 만약 관계가 있다손 치자 그렇다 하더라도 ‘저 나이

하고 있어요. 이 나이에 취업안하고 이러고 있으면 심

2010.1 .2 9


。 민우 ing 각하나요? 나이는금세 먹고 미래는불안하고 연휴에도 아침 부터 채용공고보고 자소서’ (자기소개서)

나아가 사회적으로도 이들의 ‘유예 시기’ 에 대해 조급해하지 않

고 시람마다 다를 수 있는 ‘때’를 인정해주는 건 어떨까

를 써야 하는 이 슬픔. 그다지 유쾌하지는 않네요! 집안어 른들 눈치 도 보이고 제 자신이 부끄럽고 그러 네요. 설날

전까지는 취업할 수 있을까요? 슬픈 20대 청춘이여. -rr 닥치고 취업 카퍼l(htlp:llcafe.daum. net/4toeic) 게시판

'ðþ'"ν씀;?짧$핀" 룰E훌m “쩍| 니이 먹으댄 y織톨톨잉 i짧” 학교 뿐 것쩌렴 갤혼을 뼈| 때 강ô tSÒ

되었올끼?"

20대 중반의 나이에 학원을 다니며 취업을 하려는 것이 왜 심각 한 것일까? 이렇게 스스로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자신 외의

다른 사람에게서 확인되기도 효κt 또한 일하는 사람으로서의 정 체성과 나이가 결합되어 그에 적합한 ‘역할’ 을 해야 효κf는 부담

또한가중된다

“언제 결혼할 건가요T와 같이 결혼의 시기를 묻는 것은 일상적

인 질문이 되었다. 질문에서 그치지 않고 패를 놓쳐서 어떡하느 냐’ 는 걱정까지 함께. 정말 결혼을 해야 할 ‘때(적령기)’ 라고 말 히는 시기라는 게 있는 것일까?

위 A벼|에서는 취업을 못해서 ‘집안 어른들 눈치 보0 1고 제 자신 이 부끄럽다 고 밀h하고 있다. 스스로 ‘슐픈 20대 정춘’ 이라 표현 하면서 말이다

30살 처자입니다. 직%에서 난리입니다. 과장님, 계장

넘부터 시작해서 동료들까지 왜 나한테 결혼 안하는지 왜 주말에 남친을 안 만나는지 . 제 옆의 동료와 제가 잘

1 년 97Hi월째 백수{청년실업자 주로 남셈인 이들도 모'Af라 딸ηfÃf

백죄여성청년실업자)가 된 뒤로 어머니는 효믿들과의 모잉에 거의

어울린다연서 이러 풍저러풍 말들이 많은데 진짜 미치 겠습니다 제 직장이 보수적인 곳이라서 이 곳 사람들

나7fÃf 않으신다. 모임 구성원 중 우리 집어l만 백수 · 백조가 있다

은 여자도 서른 살 이전이연 디들 결혼하는 거 같습니

는 이유 때문이다. 가족들끼리 칩에 모여서 식사를 하연 예전과 다

다. 무시하고 살 벙법 없을까요

르게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느찔 수 없다. 학교 다닐 때보다 줄어든

생활비 때문에 한 달 중 반 이상의 점심을 컵라면으로 때운 적도

m1

대한민국 결혼 연렁이 늦춰졌다고 하더 라도 웬묘t해선

있다. 길을 걸으면 모두 다 나를 비웃는 것 같다 가끔은 차라리

30쯤에 대부분이 다 결혼합니다 그게 S뻔한 대한민

죽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효봐: (.오미이뉴스 빽수 · 백조

국내의사회상이니까요

남매 둔 울 엄마 효믿 모임도 끊으셨다. 中, 따|혀! 2C뼈!102;끼

m1

저도 30실에 결혼했는데 그때까지 엄정 스트레스 받다 가 거의 타의로 결혼한 거나 마찬가지였어요 결혼하고

위 기사는 백수라서 ‘차라리 죽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한단다

나니까 그때부터 아기가 왜 없냐고 스트레스를 주더군

어머니는 백수 자녀 때문에 친구 모임에도 나가지 않는다고 한

요 당~하게 초월하시는 게 출아요 힘들겠지만

다 취업난이 사회전반의 문제이니 시{_I'() I 좀 걸랄 뿐이라고 생

인터넷 포털시이트

daum

게시판 중에서

ζ봐기맨 취업 적령기에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이들{과 기족) 이 꺾는 괴로움과 갈등은 이미 개인(가정)사를 넘어서 심각한 사

결혼 연렁이 늦춰졌어도 서른살쯤에는 대부분 결혼을 하고 그렇

회문제가 아닐까 생각된다 취업준비생 본인이든 그 가족이든 더

게 소위 적령기에 결혼을 하는 건 당연한 우리의 사회상이라고

10


하는 멋글, 서른실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결흔했더니 다음으로 출

게 되먼 다S현f 사고 요뻐| 어린 아이으| 생각은 포함되지 않는 것

산의 ‘때(적렁기)’ 에 대한 압박의(?}순서가 기다리고 있었다던 멋

이 된다

글들이 있었다. 힘들겠지만 당~하게 초월히는 게 좋겠다는 조언

사람의 푸념은 용인이 안 된다는 뜻일까? 글쓴이 스스로 나이와

‘어린아이’ 라는 말을 집어널은 것은 어린아이가 아닌

이 웬지 ζ「하게 와 닿는다. 결흔 적기에 대한 압박감은 개인적인

관련한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지, 혹은 대중들에게 재범

삶의 방식 치이로 이해되지 않고 ‘일정 시기에 해야/거쳐야 히는

을 옹호하기 위한 에의 도구로서 .A.~용한 것인지는 모를 일이

것’ 으로 적렁기 결흔 고정관념이 사회적으로 조장되는 문제를

다 어찌 됐건 ‘어린아이’ 라는 표현으로 연렁대를 굳이 나누어

가지는것이다

가며 책임 있는 행동과 사고에 대한 기준치를 정해 놀는다는 것

은, 나이가 어린 친구가 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신뢰를 가지기 힘

야뚫옳&

들다는 생각이 깔려있는 것으로 보민다

E훌훌릎ID ‘끽년 전 어린。101의 。IOtll"

적렁기 고정관념 A벼| 수집과 분석 활동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

은 각 영역 자체의 문제(취업이나 결흔을 권장 · 강요하는 ‘백수’

멤버(재범)의 효넘뻐| 대한 비하 발언에 대한 시람들의

나 ‘비혼자 에 대한 차별 등)와 그 안의 나이주의 즉, 적령기 고

입장은 천차만별이었다. 그런데 이 일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 가

정관념 문제가 흔재되었다는 것이었다 교육, 취업, 결혼보다 각

운데에서 ‘나이’ 와 관련한 공통된 생각을 발견할 수 있었다.

각의 때(적령기)’ 에 보다 초점이 제대로 맞춰지지 못했다는 아

그룹

2PM

쉬움이남는다. 그냥 그런 생각을 가진 친구라고 바라보면 안 되나 그 친구는

많이 어리다 그 글을 썼던 4년 전이면 얼마나 더 어리겠나 기

우리의 소소한 삶 안에서 암묵적으로 적령기에 대해 ‘그렇지’ 하

자님도 돌이켜봐라 그 나이에는 무슨 짓이건 할 수 있다 심지

고 수긍하는 A벼|들은 얼마나 많던가. 이러한 A벼|들이 수긍하는

어 나는 1"'2년 전만 돌아보i도 한심했다 앞으로 1 년이 지나면

것은 ‘때가 있다 는 것 보다 ‘어떤 표준이나 규정’ 에 대한 것이

오늘의 나조차 한심해 보일 것이다 4년 전 어린아이의 이야기

며, 이것은 어떤 표준이나 규정에 ‘나이’ 를 아무 불편함 없이 조

에 그 정도의 관대힘도 보여줄 수 없나 (김c 인터뷰 -음악으 로 인권을 가볍고 쉽게’ 한겨레'21. 2009.09. 18 η8호j

홀h하기에 가능한 것이다

‘어떤 표준이나 규정’ 이 누구에 의한

것이며, 왜 그러해야 하는가하는 물음 없이 적렁기’ 라는 카드를

태어나서 제 나라에 대해 푸념 한 번 안 해 본 사람이 있을까?

내밀 때 우리는 일상적인 폭력과 차별을 스스로 실천하는 셈이

어린 0떼가 몇 년 전에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한 미디 그것도

지않을까

친구한테 사적으로 했던 얘기까지 끄집어내어 공격하는 대중

들 . (죠뚱권 블로그- 미라클릭스 마지막수업)

사례 및 분석 전문과 웹툰 전체를 보시려면 , 반차별 블로그

(http://blog.daum.net/tostar)로! :)밍 ‘그냥 그런 생각을 가진 친구’ 라고 생ζ팅땐 된다는 것은 ‘사고

의 다앙성을 인정하자는 을엔 것 같다가도 ‘어린아이의 이야기

강선미(폴) ν

에 관대함을 보여주자 라는 것은 나이가 어린 사람의 생각은

아침, 버스를 기다리며 흐읍-1 하며 크게 심호홉합니다

‘인정할 필요가 없다{그래서 넘어가 주자)’는 말로 들린다 이렇

새로,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3월에는 도시농부가 될테야요

2010.1.2 11


。민우겔럼

여성정치인을

바라보는 나의자치| 이은아 엉 효먹여성묘무효| 정책위원

요즘 크고 작은 모임이 생기먼 꼭 빠지지

것 같다. 그래서인지 자꾸만 앙적인 ‘숫

않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올 6월에 치러

자’ 에 집ξh하게 되나 보Cf.

지는 지방선거에 대 한 것이 다 ‘누가 선 거에 나온다느니’부터 시ξ빼서 ‘누가 될

선거 때가 되면 여성정치인의 쉬劃에

까7, 부가 되면 어떻게 하지?’ 등등의 이

더욱 민김해진다. 정책결정과정의 여성

야기가 2이 0년이 밝아오니 더 생생하게

참여’ 라는 과제가 우리나라 여성정책의

다기온다 생ζ빼보니 그동안 내가 특별

주요 과제였기도 하거니와 선거결과에

히 정치에 관심을 가졌었다거나 정치색

대한 여성계 평가 중 하나가 바로 여성

이 분명했던 것 같지도 않다. 그저 사회

비율이었기 때문이다. 남성의 영역으로

가 이~하게 돌아기는 것을 보고 나서야

간주되었던 정치 분야왜| 대해, 어떤 학자

‘햇 이래서 선거를 잘해야 하는 건데’

는 공사영역의 이분법이 여성의 정치참

하고 뒷북을 치는 정도일 뿐.

여를 배제하는 기제가 되었다고 설명하

기도 하고, 또 다른 학자는 71존의 정치

그런데 언저l부턴가 매일같이 9시 뉴스’

범주를 넘어서 여성의 생활정치를 강조

에 등징하는 정치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하기도 효봐. 어쨌거나 정치영역에 여성

나도 모르게 여성정치인의 모습을 찾거

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것은 사실

나 수를 세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예전

이다. 그래서 여성정치인을 늘리기 위해

에는 여성정치인의 모습을 찾기조차 어

적극적 조치와 같은 저l도들을 요구하기

려웠지만, 이제 어떤 자리든 한두 영의

도하고 여성정치운동이 나 여성주의정치

여성정치인 모습을 찾을 수 있다 또 가

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있다

끔은 성명서를 발표하는 여성대변인의

12

모습도 등ε딴κt 하지만 많은 분야에서

여성정치인비율이 선거 때마다 조금씩

심심치 않게 들리는 ‘여풍시대’ 니 ‘여풍

늘었다고는 하지만, 2006년 선거결과를

당당’ (근데 웬지 어감이 꼭 좋지만은 않

보면 지역구 광역의원의 여성 비율은

다)이라는 용어가 정치 분야는 비껴가는

4.9%,

기초의원의 여성비율은 4.4%에


불고}하였다. 다른 분야의 ‘여풍’ 과 비교해

인이 되고 싶다고 할 때 앤지 멈칫하게

의 정치인에 대한 역할모델이 없어서 혹

볼 때 우리나라 여성의 낮은 정치참여는

되는 이유 중 하나는 정치에 대한 내안의

은 여성주의 정치에 대한 기대가 없어서

기이할 정도이다. 그래서 많은 여성8:체

펀건 때문이리라, 그동안의 경험으로 정

기존에 남성정치인을 보는 방식대로 여성

나 여성주의자들은 여성의 정치짙뼈가 띨

치는 곧 권력과 연관되는 모든 것들로 인

정치인을 기대하고 재E팅t고 실묘팅}곤 했

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여성정치인을 앙성

식되고, 그러한 권력에 대한 좋은 기억이

었던 것은 아닌지 .... ..

해야 한다고 주ε한다. 기끔은 국제지표

별로 없다보니 가까운 지인이 정치인이

라는 카드를 꺼내어 여성의 정치료뼈는

되겠다고 할 때 선뜻 지지의시를 빌녕|는

그동안 여성정치인의 ‘수’ 에 민감했다면

단지 ‘여성’ 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체

것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여성정치인이 필

이제는 여성정치인의

면이 걸린 문저|라고 그될?}을 건드려 보

요하다고 이야기하언서 여성정치인을 받

성’ 에 대해 민김때졌으면 효H각 샘물학적

기도한다

아드렬 마음의 준비는 못하고 있었던 것

남성정치인에게 여성주의적인 정치를 기

은 아닐까? 2010년 지방선거, 그 어느 때

대하는 것은 좀 요원한지라, 여성정치인

이 글을 읽는 독자의 범위라면 여성정치

보다 여성정치인들이 나오기를 바란다연,

에게 먼저 기대를 걸어본다. 어떤 여성이

인이 뭘요하고 특히 지역정치에 대한 여

먼저 정치에 대한 여성들의 의지를 순수

라도 정치인이 되겠다면, 일단 열린 순수

성들의 관심이 많아져야 효H각는 주ε뻐|

하게 바리볼 수 있도록 정치인에 대한 나

한 마음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할 것이다

의 편견 버리기가 우선이지 싶다.

그리고 여성주의적 감수성과 활동 가능성

크게 이의를 제기할 것 같지는 않다 그런 데 만약 주변에 Of는 00이 정치인이 되

‘여성주의적 감수

을 기대하고, 평가하고, 그리고 투표할 생

겠다고 선언(?)효κ땐 어떤 생각을 하게

어떤 때는 많지 않은 여성정치인들을 보

각이다- 선거가 끝나면 여성주의 정치인

될까? 내 주변에 평상시에 정치적 관심을

면서 정당이나 정치색을 보고 여성정치인

이 될 수 있도록 열렬하게 지지하고 땐이

별로 드러내지 않던 00이 정치인이 되

을 평가하는 나를 종종 발견효봐 언젠가

되어볼 생각이다. 그래서 정당 중심의 정

겠다고 하면 내 의O 템은 ‘왜 ..?(억S을

너무 똑똑한 여성정치인이 내 정치성향과

치일색에서 벗어나 여성주의적 정치 성항

길게 넣어서)’ 하고 길어질 것 같다 만일

다른 정당의 대변인으로 나서는 것을 보

을 가장 앞에 놀고 여성정치인을 이야기

내가 정치인이 되겠노라고 선포하연 주변

고 무지 실망했던 기억이 난다. 여성주의

할 수 있는 때가 왔으면 좋겠다 밍

사람들의 반응은 어떨까? 그렬 일은 없겠

적 정치를 이야기하면서도 정작 여성정치

지만(사람일은 아무도 모르니 ..M) 지인들

인에 대한 여성주의적 감수성에 대한 기

의 반응이 사뭇 궁금해진다 누군가 정치

대나 평가를 해본 적이 별로 없다. 여성주

이은아 •

정치에 관심을 기지려고

노력하는 중임 논문은 언제 쓸라나?M::

2010. 1 . 2 13


。 민우스켜|찌 . 2009년 민우회 회원 송년회, 따뜻했던 어느 ‘훌은 날’ 간단뻐| 모여 좋은날, 모두모여 좋은날, 먹고 놀아 좋은날! 회원들과 한자리에 모여 서로

미디어운동본부 후원의 밤이 있었습니다. 수행씬 분될11게는 열렬한 축하휠 후원해주신 분들께는 격한 감사를! 드립니다 12월 17일, 효넘엠송문화회관

인사하고 수다를 나누며 한 해를 즐겁게 마

무리 하는 2009년 민우 송년회 ‘좋은 날을 함께 보냈습니다. 가끼이 얼굴 보며 한 사람

• 평등한 회식문화톨 위해 그녀률이 댔다!!! 여직원을 옆에 앉히고 브루스를 추

한 사람 빠뜨리지 않고 인사를 나누는 것을

고、 어깨를 주무르는 회식자리는 이

시작으로 바닥/다쇠요망단/작삼/세여소의

제 그맨 즐겁고 유쾌한 회식문화를

스펙터클한 모람 공연과 아기자기한 선물교환까지 한 해 동안 수고로웠

제요「하기 위해 ‘회식문회를 바꾸기

던 서로를 도닥이고 따뜻함을 나누었던 정말이지 훌은 날 이였습니다.

12월 11 일, 시민공간〈니루〉 성미t빠옳극장

위한 직E벤의 유쾌한 10가지 실천’ 과 ‘회식문화룰 비꾸기 위한 상사의 5가지 실천’ 이 적힌 엽서를 들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거리에서 만나지 못한 분들은 홈페이지에서 각 실

· 서울대 병원 청소미화 노동자 파업 지지톨 위한 기자회견 한 달에 두 번 쉬고, 새벽 5시에서 오후 4시까 110시간 넘게 일해도

받는 월급은 고작 110만월. 너무 바

천지칩을 다운받아 프린트로 크게 뽑아서 객장, 작업장, 사무실 등 잘

보이는 곳에 게시해서 함께 볼 수 있도룩 해보세요 여러분의 직ð"O l 보 다영둥해집니다.

12월 28잃, 광화문사거리

빠서 쉴 시{_fO l 없어서 회장실 요빼 ζ버| 의자룰 놓고 언제 올지 모르는

호劃| 쫓겨 덩어리째 밥율 삼킴니

• 정책위원과의 만남, 그리고 핫뜨거운 소통 9명의 정책위원이 눈 때문에 막혀있

다 무엇보다 참기 힘든 건 여자라고 나이 많다고 못 배웠다고 사람 취

던 길과 추위훌 뚫고 늦은 밤까지 나

급 요「하고 욕설하고 막말하는 남성 관리자툴입니다. 그래서 사람답게

루에 모여 2010년 민우회의 활동계획

살아보려고 노동조합올 E될었지만 서울대병원의 하청업체는 30여 차

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따끔

례가 넘는 교섭요청율 거부하고 서울대 병원은 실질적인 사용자임에도

‘청소노동지들은 병원직원이 아니다 라는 말만 되풀이합니다. 01에 그 녀들을 지지하기 위해 서울대 병원에서 시민사회8:처|돌이 모여 기자회 견을 가졌습니다. 당당히 싸움에 나선 서울대병원 민롤레분회 노동자분 들을 통해 ‘밍주노조의 톰녘어| 새로운 미 圖’를 만났슐니다

한 비판, 마음 뜨거워지는 뭉클한 지 지,2% 부족한 것에는 이거다 싶은 제안, 민우회 정책위원으로서의 적극 적인 실천다집 둥 다양한 의견올 저μ|하며 민우회 2이0 사업계획을 보 다 일차게 만들어 주었당니다,

1 월 6잃, 시민꽁K나루〉 원경선뼈나루

12월 16일, 서울대학교병월

. 900차 수요집회, 그 곳멘 희망이 있었슐니다.

• 미디어 운동본부 후원의 밤

누구도 예상하지 않았던 횟수, 일본군 ‘위

12월 17일은 미디어운동분부가 O~심

안부’문제해결을 위한 900차 정기 수요집

차게 훈비한 세 가지 큰일들이 뚝딱

회가 있었습니다. 인권을 짓밟은 역사를 기

있었던 날 이였습니다 히내 미디어

억하고 평화률 위한 다짐의 900번째 수요

비판능력 항상과 성명등 의식 확산 을 위해 올해 새롭게 시도되었던 초

중고 대상 미디어모니터링 파일릿 대회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될 상업화된 방송환경 속에서도 좋은 프로 그램을 기획하여 시청지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제작자를 위한

2009년 푸른미디어상 시상식, 셋! 더 L띈 미디어환경을 만들기 위한

14

집회에는 모르쇠로 일관하는 일본정부에 대한 분노를 넘어 국제적 연대에 대한 희망으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일본정부는 공식사죄와 법적배상 이행을 통해 용서받을 시간도 얼마 남 지 않았음을 깨달이야 할 것입니다.

1 월 13일, 일본대시관앞


생생인

시객。

시험대쩨오른 것은 미디액트만이 아니다 장경희

“실례지만 타자 빨리 치세요?"

사리과 나의 동기들은 “엄마가 미인” 이라면서 엄미에 대한 질문

2009년 5월 18일, 독립 다큐멘터리 제작과정을 수;강하기 위해

을 떠부었다 우리 엄뻐| 대한 사소한 기록이 의미 있고 7 까|

면접을 보는 날, 강사분이 내게 던진 물음이다. 다큐멘터리 만드

있는 것으로 여겨졌던 그날을 나는 잊지 못효κt 나는 그런 미디

는 것과 타자가 빠른 것 사이에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지 언뜻 떠

액트 사람들이 좋았다

오르지 않은 나는 당황했다 알고 보니 지원자 중에 청각E배우 가 있었고, 그분이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녹취를 부탁할 사람을

미디액트에서의 수업은 단순히 영상물을 제ξ연i는 기술을 가르

찾고 있었던 것이다. 미디액트는 그런 콧이었다. 영상을 공부하

쳐주는 것에 그치지 잃댔다. 처음엔 카메리를 작동하는 법을 가

려고 찾아온 사람이라면 누구도 그냥 돌려보내지 않는 곳. 할 수

르쳐주고, 웬만큼 익숙해질 때먼 카메라로 무엇을 찍어야 할지를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하여 한 사람, 한 시람의 필요와 요구를

고민하게 하는 수업이 이어졌다. 그 시a틸은 다만 제작수업이

채워주는 곳. 나는 그런 미디액트가 좋았다.

아니라 인생수업으로 이어졌고, 나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나는 다 큐멘터리스트가 되겠노라 다짐했다 나는 미디액트에서 발견한

첫 촬영수업이 있던 날, 나는 잔뜩 긴ε팅}고 있었다 자그마한

내꿈이 좋았다

디지털 카머|라로 사진찍기는 좀 했었지만, 덩치 큰 촬영ε버|는 구경도 못해본 나는 몇 백 만원효κf는 카메라를 고장낼까 만지

2010년 1 월 25일, 영호띤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2이 0년 영상

는 것도 겁이 났다. 그 카메라로 가장 가까운 시람을 찍어오라는

미디어센터 사업운영자 공모 결과 를 들었을 때, 생각할 겨를도

과제를 딛:댔을 때, 나는 엄마를 찍었다 하루 종일 엄마를 따라

없이 나는 곧장 광호f문으로 가는 전절에 올랐다. 결과는 뜻밖이

다니언서 나는 처음으로 엄마의 삶을 차분히 관했다. 꽤|라는

었다. 2002년부터 8년 간 미디액트를 운영해 온 주처|들이 세운

내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엄마를 볼 수 있게 하는 눈이 되어 주

법인 대신 , 재공모(2010년 1 월 15일) 기간으로부터 불과 열흘 전

었고, 듣지 못했던 엄마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귀가 되어 주

인 1 월 6일에 설립한 (사)시민영상문화기구를 영상미디어센터의

었고, 알지 못했던 엄마의 심정을 느길 수 있는 가슴이 되어주었

새 사업자로 선정했다는 것이다. 광호문역에 도착하기까지 한 시

다.01상했다 나는 점차 ?뻐|라를 따뜻한 존재로 느끼게 되었다.

L fO l

촬영 과제에 대한 평가가 있던 날 나는 좀 장피했다 엄마가 장

액트에서 보낸 6개월 동안 내가 관을변f 바로는 미디액트가 하는

피한 게 아니라, 엄마를 너무 못 찍은 내가 창피했다. 하지만 강

교육, εf비대여, 정책연구 등을 포함한 일련의 사업은 고도로 전

넘도록 생ζh해 봤지만 쉽게 납득할 수 없는 결과였다. 미디

2010. 1 . 2 15

훌l훌훌훌훌:↓

·훌빠훌훌훌활M 훌¢훌 11'


。 생생민

시객

문적인 분야이고, 갑자기 사람을 바꿔도 운영될 수 있는 성질의

정 난 걸 뒤집을 수 있겠느냐’ 는 냉소와 체념의 말들에도 역시

서비스가 아니다. 대한민국 최초로 세워진 영상미디어센터 미디

화가 난다 내가, 우리가 영진위의 파행적인 행정으로부터 받는

액트가 지금의 ‘미디액트’ 라는 (심사위원 중 누군가가 일했다논)

피해를 순순히 은KJf들 01고 감내하는 것은 앞으로도 얼마든지 공

브랜드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광호문 한복끈뻐 | 위치한 일민미

공적인 서비스들을 합리적인 이유 없이 펴|지하거나 운영주체를

술관 5층이라는 공간, 값비싼 장비들 때문이 아니다. 그것은 센

변경해도 시민들은 가만히 보고만 있을 것이 라는 신호가 될 것

터를 운영하는 스템들의 열정과 헌신에서 비롯된 것임을 나는

이기 때문이다

경험적으로 안다. 그런데 영진위는 영상미디어샌터를 운영하는 사업자로 8년의 노하우를 가짙 미디액트 대신 생긴 지 10일된

영상미디어샌터를 운영할 수 있는 자격이란 (영진위 심사총평에

E벼|를 선정한 것이다 분명 무언가 잘못되었다 미디액트에 도

서 밀녕}듯) ‘사무국 구성원의 전공분야가 다ε텀}게 구성’ 된 것만

착했을 때, 스템들은 짐을 싸고 있었다. 영진위의 공모결과는 엄

으로는 부족하다 영상미디어센터는 일방적으로 시민을 교육하

연한현실이었던 것이다

는 기관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곳은 ~I() H를 넘어서서 소통하기 원하는 시람, 아주 사소한 기록도 소중히 여기는 사람, 꿈을 꾸

나는 영진위의 이번 결짐을 단순히 미디액트를 운영해 온 스템

는 시람들이 모여 서로에게서 배우고 함께 만들어 나가는 시민들

들을 몰아내는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것은 미디액트를 이

의 공~i'() 1다. 미디액트는 이 칠학을 질 이해하고 있었고, 미디액

용해 온 수많은 이용자들에 대한 명백한 선전포고이다. 영상미디

트 스템들은 전문성을 갖춘 것은 물론, 이용자들에게 항상 귀 기

어센터에는 운영주체만 있는 것이라 이용주체가 있다 운영주체

울이며 시민들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몸으로 띈 헌신적인 사람

에 대한 공모 및 심사는 절치적으로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01루

들이었기에 나는, 미디액트가 좋았다. 현재 이용자가 아무 불만

어졌다고 하는 영진위의 주징에는 미디액트 이용자들에 대한 고

이 없다는데, 영진위는 무슨 자격으로 어떤 명분으로, 미디액트

려와 배려는 빠져있다. 영진위가 무리하게 사업지를 변경함으로

가 영상미 디어센터를 운영할 자격이 없다고 밀하는가

써 나는 당장 개인적인 차원에서 피해를 입고 있다. 새로운 다큐 멘터리를 기획하기 위해 필요한 이론 강의와 새로운 편집툴을

영진위의 공모 결과는 미디액트 스템들을 위협하는 것만이 아니

익히기 위해 신청해 두었던 2월 강의들이 폐지되었다‘ 그 강의들

라, 미디액트 이용자들을 우롱하는 처사다 시험대에 오른 것은

은 미디액트가 지난 8년 간 갈서기온 교육 노하우와 인적 네트원

미디액트 스템들의 자격만이 아니라, 미디액트 이용자들의 미디

크가 없으면 개설될 수 없는 것으로서, 내가 여느 사설기관 혹은

액트에 대한 신뢰와 애정이다. 이것이 〈미디액트 공모 사태 관련

대흐뻐l서도 받아볼 수 없었던 최상의 교육서비스를 최고로 저럼

소식을 전하기 위해 이용자들에 의해 지발적으로 만들어진 블로

한 수업료를 내고 들을 수 있는 강좌들이었다. 이런 손실과 피해

에 대해서 영진위는 미디액트 0 1용자들에게 아무런 설명도 해

가 개설되고, 20 10년 1 월 29일, 문호}체육관광부 앞에서 〈영상미

주지 e않j다. 지난 2월 1 일, 조희문 영진위 위원εto l 미디액트

디어센터 사업자 선정 칠회를 요구하는 시민 기자회견 ‘ 심사를

대강당에서 연 기자회견에서도 영진위 관계자들은 이용자들의

발로 했습니다〉가 열린 이유다.멍

어안이 벙벙한 이야기 (http://formediact. wordpress.com))

피해에 대한 인식 없이 “선정과정은 공정했다”는 자기주장을 늘 어놓기에 급급했다 나는 미디액트의 이용자로서 이용주체를 칠

저히 배제한 영진위의 이 같은 태도에 분개효κf. 또한 ‘이 미 결

장경희

미디액트에서 2009년 5월부터 10월까지

독립 디큐멘터리 제작과정 1 3기를 수료했다

센터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모임 〈톨i아와 미디액트〉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6

훌빠확l 훌훌쏠한.


-ò 그러고지금까지

쭉 흥은영가를 받으며 성ε}해왔습니다

샌터 운영단체가 영화죠홍위원회의 결정으로 새로운 단체로 바뀌게 되었고 、~.

“魔 ~웹nI (사μ|민繼71;1

그렇다면, 새롭게운영될8:체는 어떤콧일까요?

(새시민엉싱룬화'71구?

이 그림은 센터정싱호털

,

위한 비상대책 모임 〈돌 아외 미디액트〉에서 만 든 웹툰으로 현재 미디

액트의 상황을 재미나게 표현했다

2010.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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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은 묻는다, 그 불편한 진실을

김지현(나랑) . 효택여성민우회 여성노동텀

안개가 짙게 깔린 날, 용산 열사들을 봐러 모란공원 가는 길. 추 모저|에도

7f^1

못하고 이제야 찾아윌는 죄책감 때문인지 버스

요때서 유독 멀미가 심하게 올라왔다.

봉분이 나란히 있디는 것이 용산 열시들임을 확인시커 줄 뿐

번듯하게 묘비도 있고 시들지 않은 국호}꽃도 가득할 거라 생각 했는데, 댄한 서러움에 기슴 속에서 뜨거운 것이 치밀어 오른다

모란공원의 터풋대감 전태일 열사를 먼저 볍고, 용산 열사들의 묘를 찾는데 쉬이 호/o f.지지 않는다 겨우 겨우 찾긴 찾았는데 ...

지난 1 월, 장례를 치르고 열사들을 모란공원에 묻었지만 진상규

겨울이라서 그럴까? 열사들의 묘는 아직 잔디도 묘비도 없이 봉

영과 명예 회복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아직도 진보넷 블로그에는

분이 비닐에 덮인 채 국화꽃 몇 송이만 놓여 있었다. 다섯 개의

용산의 남일당을, 카페 러|아를 그리워하는 블로거들의 글이 끊길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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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09년에 있었던 몇 건의 죽음들에 관한 사회적 기억의 비대칭성, 그것의 해석에 초점을 두고 있다 " 즉, 효벅사회 전반을 들끓게 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자실과 그 몇 달 전에 일어난 용산의 죽음에 대한 우리 사회의 망각, 이 비대칭에 대한 와문에서 시ξk해 디양한 해석들을 저μ|효f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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듯 끊길 듯 이어지고 있다 애도는 끝나지 잃댔다

왜 사람들은 노무현의 죽음에는 눈물 흘리면서 용신과 쌍용치는

아니, 솔직히 을녕}자 지난 1 년간 우리는 용산을 충분히 애도했

이토록 쉽게 잊는 것일까 작은 물음표 하나를 마음에 품게 되

나? 무엇을 잃었는지, 무엇을 슬떠해야 하는지 우리는 충분히 성

었다

칠했q? 생각을 이꿀어가기 위해 책 하나를 끄집어내 밀어내려 가려효바.

ξ밴 5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접했을 때 그가 자살을 선

잭 r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자의 죽음J (당대비평 기획위원회 엮음,

택하기까지의 압박감은 너무 안타까웠지만 솔직히 그를 위해 흘

산책재의 부제는 ‘용~에서 노무현 그리고 김대중까지 죽음과

릴 눈물은 없었다 그 즈음 93흐뻔 선배와 술을 한 잔 하게 되었

기억의 정치학’ 이다. “이 책은 2009년에 있었던 몇 건의 죽음들

는데 효빼 사회주의 운동을 했던 그 선배가 쏟아내는 노무현 추

에 관한 사회적 기억의 비대칭성, 그것의 해석에 초점을 두고 있

앙의 발언에 적싫어| 놀랐었다. 노무현 집권 당시, 비정규직 노동

다 ” 즉, 효택사회 전반을 들끓게 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자실과

자로 일하고 투쟁하면서 정권의 탄압을 온 몸으로 경험했던 나

그 몇 달 전에 일어난 용산의 죽음에 대한 우리 사회의 망각, 이

에게 그 선배의 망각은 작은 분노를 ^ I<J~섯다. 새만금 대추리

비대정에 대한 의문에서 시ξ해 다~한 해석들을 저|시효빠

이라크 따병, 그리고 비정규악법은 어쩌라고 500만 명 이상의 추모행렬을 1v로 볼 때엔 묘한 소외감마저 일

시민들이 용산을 외면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강남 재건축 열풍

었다. 시람들의 기억 속에서 집권기의 5년은 삭제되고, 집권 전

에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강북 주민들은 뉴타운으로 보상 받

의 민주주의 투사 노무현과 집권 후 봉하 마을의 밀잠모자 노무

으려 했”고 “이명박 정권을 탄생시킨 가장 강력한 힘은 뉴타운이

현만살아있단말인가.

었다 " “자가 소유 또는 주택가격 상승 같은 소박한 꿈을 이루어

그에 비해 용산 열사들의 죽음은 너무 쉽게 잊혀진 것 같았다

주리라 믿고 한나라당의 뉴타운 정책에 표를 던졌지만, 정작 결

쌍용지동차 노동자들의 77일간의 투쟁 동안 7명의 노동자와 그

과는 살아온 ‘정든 땅 언덕 위’를 쫓겨나듯 떠나야 하는 침혹한

가족들이 죽었다 하지만 그 역시 외로운 죽음이었다

현실이었다” 그러나 시민들은 “효번 품은 뉴타운에 대한 환상과

양앙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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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을 쉽게 포71 하지 못효κt 용산을 직시할수록 뉴타운의 꿈이

이 죽어갔다. 그런데도 “한 시람의 죽음이 그의 시대에 죽임당한

신기루였음을 인정해야만 하기에, 용산이라고 하는 현실과 정면

다른 수많은 이들을 기억하는 것을 가로막아 버”렸다

으로 마주하기를 거부한다 ”

노무현 前대통령의 장레식 날, 시정광장을 새벽까지 지킨 사람들

가족들과 단료봐게 살아갈 집 한 칸 ε딴넘는 것도 2""30년이

은 민주당 의원들도 노사모 회원들도, 시민8:체 회원들도 아니

걸리는 서울 ε뻐|서, 재개발로 얻을 이익을 계산기 두드려 보는

었다고 흔fcf. 소수의 훗불시민과 ‘용산철거 민 열사분항소’ 만이

것을 속물적이라 비난만 할 수 있을까 미쳐가는 개발의 시대에

시정 광장을 지키다 새벽녘에 끝끝내 물려 나가야 했다. “우리

나와 내 기족만이라도 안전하게 살고 싶은 욕망, 그래서 정부를

열사들도 장레 지낼 수 있게 도와달라는, 함께 해달라는 호소는

믿을 수는 없지만 정부를 반대할 수도 없는 아이러니. MB정부의

집회가 물난 후 나텅구는 유인물들처럼 외면당한 채 .....

지지율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정작 애도했어야 할 용산을 애도하지 못한 무의

그러나 용신을 잊어버렬 수는 있어도 내가 안전지대에 있는 것

식으로 노무현을 애도한 것은 아닐까 많은 사람들이 느낀 상실

은 결코 아니며 나의 존재기반 또한 위협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

감은 사실 노무현을 잃어서가 아니라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

을 떨칠 순 없다 용산 참사는 바로 그 지점을 건드렸다 뉴타운

상을 잃어서이고, 그 상실감으로 ‘바보 노무현’ 이라는 상상의 이

재개발의 환상, ‘나는 아니겠지’ 라는 환상, 그것이 환상이라는

미지를 만들어 냈던 것은 아닐까.

사실을 제기했다 나도 그들처럼 될 수 있기에 함께 사는 방법을 찾아야 효κf는 불편한 진실을 우리는 외면하고 싶었을 것이다.

거짓말처럼 1 년이 지나고 열사들도 땅에 묻혔지 만, 여전히 용산

은 묻는다 내 안의 MB를, 우리 안의 뉴타운을. 결국 죽어서야 그렇다면 끝이 없었던 노무현 추모행렬은 무엇이었을까?

지신의 몸풍이 하나 누일 공ζ을 얻게 된 사람들을, 그들을 외면

이 책에서 한 필자는 불안감을 떨치기 위해 시민들이 찾은 ‘대안

하고 편하게 잠들 집을 갖고 싶은 니를 나를 항해 외친다, “여기

종교’ 가 노무현 분항소가 차려진 ‘서울굉장’ 이었다고 한다. “대

시람이 있다”고.

안이 부재한 상횡에서 스스로 저항과 운동을 조직할 지율성이

정녕 우리가 잃은 것은 무엇인가 지키지 못해 미요r해야 할 것은

이전에 비해 약화된n 시민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또 다른 구원

무엇인가 이제 그 불펀한 짙실을, 많이 쓰라리더라도, 마주해야

자 와 ‘대변자 를 갈구했n 고 “이런 와중에 노무현의 죽음은 ‘민

하지않을까밍

주주의의 순교자 , ‘서민의 대변자 로 그를 불러n 냈던 것이다

그러나 노무현이 정말 “민주주의를 위한 순교자 내지 정치적 타 살을 당한 정치인, 지켜주어야 할 정치인”이었을까? 사실 신자유 주의는 지금의 이영박 정부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김대 중-노무현으로 이어지는 지난 10년 동안 이루어진 것이고, 그

‘신자유주의 개혁’ 의 과정에서 많은 노동자 농민, 가난한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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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특집

號 201。년 정 ìl종외

J찌

2010 년 정기총회

“그럴줄알고 난설렛던 거다’

결국 내 지랑부터 해야겠다 민우회 활동을 하면서도 총회에 가는 것 은 처음. 무척 설레었는데, 총회와 뒤풀이까지 마치고나니 아무것도 모르며 설레던 내 뛰어난 직관력, 예지력을 자료팅}지 않을 수 없다

물결 • 한국여 성민우회 회윈모임 근육의 승결

음화회화 잉A 자다가 벌떡 일어나 휴대용 컵을 챙기고, 이침 일찍 일 어나 경건하게 ( 1 ) 집을 씩싹 치우고 의식처럼 샤워를 하고 머리도 감 %다 불굉억 계단을 올라오니 환한 태앙볕. 치갑고 깨끗한 바료뻐| 머 리칼 나부대도 히히덕. 씩씩한 등산객들이 쏟아져 차도에 떨어질 듯

걸으면서도 히히덕. 효빠디로 무척 들뜬 마음이었다. (왜였을까? 뛰어 난 직관력의 소유자라니깐. 훗)

[시끌시끌한 기억, 그 첫 번째는

떡목이의 들엔(하지만 가게는 차리지 ?J아도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가 들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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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를 잠고 하시길!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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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자세한 총회스케치는

며 두고두고 쓰는 모습 눈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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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칭으로만 지칭힘에 대한 이해를 구하며

받으며 받은 종이컵을 들고 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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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및 활동가들의 이름을 본영이 아닌

명찰을 만지작거리는 모습, 구박

서·”

글의 흐름을 위해 중간 중ζ뻐| 나오는

이게 네 이름이 0η” 하며 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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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속에 있는 총회 날의 이야기다

남달랐다 오래 일었음에도 “오,

씨 마

민우회 완전 소중한 회원 ’물결’ 의

총회는 시작핸 풍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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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치면 몰라도 서로 인사하는 남

다른 싹싹힘이랜 거기에 ‘달랑’ 세 줄인 회원의 다짐. (여기서 ‘달랑’

은 엄청난 감탄의 해학적 표현임을 다 아시리라J


새로이 재정팀을 맡거| 된 주개|의 꼼꼼꾀 정확한 회계보고 처음이 라 그런지도 모르지'2!^^*, 민우회의 전체 흐름을 알 수 있어서 무척 흥미로

웠다. 억 단위, 전 단위를 경제전문 아나운서처럼 또박또박, 그것도 빠르게 읽어나가는데 입이 쩍 벌어졌다.(뭐 내 얘긴 절대 아니지만, 아직도 0이 많

이 붙은 돈을 먼 뒤에서부터 일, 십, 백, 천, 만, 십만...하며 읽어나가는 분이 있으리라) 원래 많은 단위의 돈을 잘 읽는 분을 그 자리에 뽑은 건 아닐 테

고 역시 민우회가 그 분의 숨겨진 재능을 발굴한 것일 터. 위대한 민우호I!!

그리고 역시 위대한 민우회앤 위대a씬 회원이 있었던 것! 평생회원감사때 를 수상하면서 디음에 평생회원회비를 또 내기 위해 올 한 해도 돈 많이많이 벌 겠다는 다소C짧으로 소소한 즐거움 찾ûf 7f는 민우회 회원모임의 오스칼

밀대로 밀어서 전

들한 축협|분이 인상적이었다는!격극

[J 1<그를 I H I---I",,=- IOIO ... II .=.II 'c 니,-오l 본부회원을 대표해 ‘암께가는회원상’을 받은 바닥여성주의 영어지료읽기를 T'T

하는 민우회 회원모임 의 곰은 수상소감 발표에서 “저|가 뽑힌 것은 딩연하다고 생ζ팅 f

고~ 조금 늦은 감이 있는 거 같다’고 일해 모두 웃다 쓰러질 뻔 했다.01 대사는 영화배우 장00의 ‘아름다운 밤이에요!’ 01후 최고의 수상소감으로 기억될 것이 다. (앵 녀무 멋져 싸인 받고 싶었다는^O^)

^I^~ 디 。이

터질 듯 벌렁거리는데도 애써 침챈{려

했던 ‘모람이 모락모락*’ 발표 우우훗! 지금도 긴장된다 공모사업에서 처음으로 호영된 ‘다 소’ 의 수S때| 박수치느라 막상 우리 모임도 뽑혀 지막에 이름 써진 줄 모르고 있었다

히히. 4i빽만원도 삼천만원도 아닌 삼십만 원의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나는 육결근육의 숨결, 여성주의 자기방어 흔련을 하E 민우회 회원모임의 당

선에 무아지경에 빠졌다 서로 어여쁜 마음으로 곱게 시샘도 해주는 콧이 또 있을까? (물론 삼십만

2010.1 . 2 23


I특 집 贊 201。년 정11종외 원이 적은 돈이라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근육의 숨결’ 이라는 우리 모임 이름을 보고 안 뽑아주 먼 ‘근육 맛’ 을 보게 될끼싶어서(히히. 여전히 기분 좋은 웃음이 난디M) 뽑아주신 심사위원들의 맘을 잘 헤아려 열심히 할 거다|

* 민우회가 2010년

정기총회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회원공모사업

‘모람이 모락모락 , ‘민우회와 나’

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본 소식 지

25p

r가장 특별한 공모」를 침

고하서 IRI

무척 재미있고 활기 가 가득한 총회였다 그럴 줄 알고 난 설렛던 거다. 그러니 난 뛰어난 직관

력, 예지력의 소유자가 아닌가 I^^* 내 자랑으로 글을 마무리히는 것을 용서하시길 나도 명랑힘

과 솔직함, 새로운 상상력 이 넘치는 민우회를 자랑히는 것 이 S뻔한 민우회 회원이니깨 히헛엠

ββ

물결

정혼이 몸을 만드는 것 못지 않게 옴도 영흔을 만든다” 몸과 영혼을 질 기꾸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비람이랍니다

사진으로보는

2010 정기총회 스케치

난자채취 피해자 손해배상

(주)성주 막스앤스앤서의

딜다방커피

소송 여성을 위한 모금함, 우리 함께 마음을 모아요!

후원으로 진행된 2.H 2.H 래 나눔 바자회! 이 옷 어때요?

나디아가직접목은

MOON,

공정무역커피도 팔고!

대표님들

이번엔문자 총회다|

너무넓은 대S방,

권미 혁, 김인숙 대표님 !

질문도하고 의건도 말하고

빈자리는 미처 못오셨지만 미음으로함께해준

약간의 산만함을7) 동반한 재있는문지총호I Þ

회원분들 자리’

은날, 여진, 은지 역시나 광녀니의 사진은 찾을 수 없구나 혹- 01제는 활동가가 아닌 회원님’

24


평 2010년 정 11 종외 [시끌시끌한 기억, 그 두 번째는 새로운 총회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쥐어짜다가 뽑혀버린 379개의 머리카락의 산물! ‘회원공모사업’ 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다 ]

가장특별한공모

회원과 함께 묘판는

2010

정하경주(달개비)

민우외의 밀링밀링얀 염, 외원 회원활동을 독려하고 민우회원이 상4S간)f는 새로운 여성운동을

’’ ’--- 근육의 숨결의 l

민우회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톨녕당섭. .'tI:톨킹달J.".4걷일활E훌|틸l --,

‘여성주의 자기농뻐훈련’

함께 만들어가고픈 미음으로 민우회는 회원이 직접수행 할 ‘회

몸을 움직이는 운동을 통해 여성의 몸에 대한 다~한 해석을

원모임 지원-모람이 모락모락’ 과 민우회가 했으면 좋겠는 ‘사업

시도하고 훈련기간 동안의 옴의 변호}를 기록하고 발표

아이디어-민우회와 나 , 총 두 가지 분야로 공모 프로그램을 진

다소의 ‘광고 뚫고 히이킥’

행했습니다 회원이 만들어가고 회원이 즐거운 2010년 총회 특

TV 광고속의

별 프로그램 회원공모사업 속으로 빠져 봅시다!

자로 만탈{ 배포하고 대안 광고

여성의 일, 출산 육아와 관련된 내용을 분석해 소책

ucc 제작 및 빵꾸똥꾸상 시상

세여소의 ‘세계로 가는 여성주의 문학상

모림이모락모락

효택은 물론 세계 각지에 거주하는 민우회 회원이 2010년

회원모임 지원공모에 접수된 내용을 보면 회원들의 다~한 관심

월~9월 동안 읽은 소설책의 서명을 접수받고 수상해서 회원

사와 재미있는 사업계획에 ~란이 절로 나옵니다 지원한 5개 회 원모임의 활동 계획 정말 멋지지 않나요?

3

활동을독려 요g딴의 ‘보여주고 싶은 영화제’

대학, 직장, 취미 등의 모임에서 영호}를 제작했지만 S뱅관을

민우외와니 민우회가 했으면 하는 사업 아이디어도 7개나 접수가 되었습니 다. 7개의 아이디어 중 심사위원 회의 끝에 3개의 아이디어가 본 선(!)에 진출했고, 총회 gS엘 대의원들의 문자투표접수를 합.~해

최종 아이디어를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럼, 본선에 오른 후보 작을한번볼까요?

찾지 못했거나 출은 여타 영호써에 출품되지 못한 영호털을

세상 밖으로 드러내어 S명하면서 대중과의 축제의 장 마련 작심삼일의 “뜨고”, “먹1’, “심으면서” 확대되는 민우회 회원사업 일상적이고 솜쉽게 참여 가능한 모임 활동허수제초콜릿 만들

기‘ 신생아모자뜨기, 카네이션바구니 만들기 등을 공개모임으 로 진행해 민우회를 알리고 회원확대에 동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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떻 2010년 정 11 종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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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한가?8 결과물이 지속적인 영항력을 가지는가7 (i) 아이디 어가 새롭고 참신한가? 등의 5가지 항목이었고, 1 , 2점이라는 점

이진형 회원의 ‘자전거로 지구 효버|퀴 :0'

여자 혼자 여행은 금물? 여자끼리는 위험하다? 돈 있는 시람

수 차이로 시상작과 후보ξ/û l 선정되었습니다

만 가는 소비주의에 묶인 여행을 지~하고 튼튼한 두 다리로 자전거타고 전국의 여성주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초록여행하기

드다어 찍종선정! 1 월 23일

오서}은 회원의 ‘'20대를 부르는 여성운동’

총회 특별프로그램으로 공모사업 수상이 진행되었습니다

8일간의 여성운동 체험, 팀별 인턴 체힘을 통해 20대와 민우

이 모락모락’ 에 사업계획을 제출한 회원모임 호|원들 모두 손에

회가 젠하게 만나 둘 다 성ε빨 수 있는 발전적 네트워크 구

땀을 쥐며(1) 수상작 발표를 기다렸고、 다소와 근육의 숨결이 선정

성하기

이 되어 30만원의 활동 지원금을 수상했습니

이은의 회원의 ‘강연식 콘서트’

다 그리고 ‘민우회와 나 는 대의원 현장투

20-30대 여성들의 소통의 εtol 될 수 있는 주제가 있는 강

표를 결과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오서|은 회

연콘서트를 통해 소통 콘텐츠 수익 사업을 통해 새로운 모습

원의 ‘'20대를 부르는 여성운동’ 이 반짝

의재정사업 마련하기

반짝 이O 띠어 상을 수상했습니다.

~--------------------------------~

슈퍼스티

‘모람

K?

아니, 슈며스티

2010년 외원의, 외원이| 의인 민우외

M!

2009년 12월 4일부터 31 일까지 접수된 사업아이디어를 선정하

공모괴정을 통해, 한 해 동안의 각각의 회원모임의 활동내용을

기 위해 5인의 심사위원들이 구성되었고 회 의를 진행했습니다

알랄 수 있었고、 회원모임 훨동을 하지 않았던 회원들이 소모임

케이블방송의 신인가수발굴프로젝트

‘슈퍼스타 K’ 에 버금가는

에 직접 참여히는 기회가 되었다는 기분 좋은 소식이 전해져 옵

회원들의 참신하고 열정적인 아이디어에 1슈퍼스타 M’(Minw∞의

니다 회원들이 직접 뽑은 사업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하는 데는

g짜을 진행하는 듯한 착각과 함께 심사회의 내내 훈흔한 웃음

또 다시 회원의 말랑말랑한 힘이 필요하겠지요

소리가 회의실 밖으로 새어나왔습니다. 그럼에도 심사위원의 사

단순히 활동지원금을 지원하괴지원받는 것이 다가 아닌, 호|원이

명을 다하기 위해서 어려운 심사를 해야만 해서 어떤 심사위원은

움직 이고 회원이 만들어가는 민우회로 다시 한 번 으라차채 하

마지막 까지 결정을 못해 기권을 하기도 했다니 얼마나 어려운

기위한 한 해개 그리고 상근훨동가들이 고민하고 계획하는 사람

결정이었는지를 짐작케 합니다

만 있는 민우회가 아닌 회원이 제요「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사업을

하는 일상을 시는 민우회가 될 수 있도록 으라차채 히는 한 해 심사 기준은 @대중여성운동을

._

지흔면}는 민우회의 사업 성격에

가 될 거라 기대한답니다.2이 0년에도 회원여 러분이 민우회의 든든한 빽이 되어 주실 거라 믿을게요! 하하밍

맞는가78 역동적인 회원활동 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활동인 가?@)많은 회원 및 대중의 참

여를 가능하게 하는 사업인가7Ð 현실성이 있고 2010년 집행

26

달개비 •

매년 총회 때 미디 민우 회원의 훌륭흠뻐| 감동 맡아 구석에 앉이가 눈물을 훌쩍이는 딜개비


E특집 2010 년은

d"f"((/_i;<

4헬짤 2010년 정 11 종외

어떻게 살 것이냐, 사업감사이신 김경희샘이 총회에서

좋은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지 대적 상황의 가변성 에도 불구하고 늘 운동의 목적을 유지하려고 애

쓴다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우리들의 진심과노력이 통할것이라생각됩 니다. 경제 위기와 정치적 보수성을 현재 여성운동의 조건과 배경으로

설명하기에는 벌써 2 년의 시간이 경과되 었습 니 다. 지난 2 년 동안 성찰

2010년. 엣지l

.

있게 슴껴)~보O~요 박봉정숙 • 한국여성민우회 사무처장

과 조 직보존의 노력을 밑거름으로 하여 보다 적극적인 활동 이 필요하 다는생각이 듭 니 다"

우연찮게도 김경희샘의 예리한 조언은 민우회가 올해 세운 활동의 기조, ‘소통의 시대, 세상과 호흘하자’ 와 완전 일치합니다. 엠비정권에서 일어난 상상력을 초월하는 어이없는 일들을 보며 때닉과 혼돈에 빠져있 었다면, 2년죠뻐| 걸쳐 습득된 조}절과 무기력을 이저|는 조금씩 이져내고 꿈틀거리며 나

올 때가 된 듯 합니다. 민주주의, 성평등, 인권의 가치는 저|도와 정책으로만이 아니라 시람들의 공감과 생활적 실천 없이는 뿌리내릴 수 없음을 지난 2년간 뼈저리게 느꼈

기에 느리게 가더라도 더 많은 사람들과 ‘부자 되세요!’ 가 아닌 ‘함께 살아요|’ 를 외치 며 손잡고 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전반적 사회보수호뻐| 맞서 성평등 의저|를 대중화할 수 있는 실천캠퍼|인을 다 양하게펼치려고합니다

먼껴, 많은 어성들이 시외적 노동을 찌고 있음억|도

‘노통이는 존JIfI' 로 인정받π| 못야고, 그 노통이 ‘쩌명깨 되어온 껴성노동’ 의 문찌|이| 대애 이변엔 이련 이아II를 빼볼끼 합니다. 바로 식당 등 서비스여성노동자들의 노동환경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고객 또한 주요한 노동환경의 일부인 식당 등 서비스여성노동자의 이야기를 드러냄으로서 여성노동자들

2010.1.2 27


I특집

201。년 정기종외

의 노동환경문제를 사회적으로 가시호빼내고, 우리 일상의 주변

두 번째시업목표는

에 있는 노동에 대해 생ζ팅}게 하며, 함께 변호μ| 킬 수 있는 것

시민, 외원괴의 소통쩨널을 다앙획이고

이 무엇인지 모색하고자 합니다. 이 사업은 본부와 지부가 동시

획대이는 것입니다.

에 진행하는 기획사업인데요 지역밀착활동의 전형이 되길 기대 해봅니다 아무리 보아도 기획, 실태조λf, 실천 등 회원여러분의 적극적 참여 없이는 해내기 어려운 일로 딱 보이죠? 자, 이 사업

돼지꼬리 팽야 입니다. 특히 식당에서 일해 본 경험 있으신 분들, 마구연락주십시오

ξ밴부터 시작되었던 찾아가는 고용평등상담실, 거리부스, 사업 장 직접 방문 등 올해는 ξ맨보다 조금 더 찾아가볼까 합니다. 영등한 직장을 만들기 위한 매직쿠폰북이나 직ε뼈성들의 지혜

가 담긴 탄탄북 등 평등한 직장문호}를 만들기 위한 공익출핀물을

’일, 가정의 앙립’ 너무 흔한 말 같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에선

발ζk하고 남녀성별분업을 깨는 여성주의 학교 (자동차 정비학교

걸음마단계입니다. 엄마노동자가 직ε뻐|서 실아남기란 마치 거대

편) 개최, 민우회 회원이라면 이 주제에 대해 효베디쯤 던질 줄

한 미션과도 같습니다. ‘돌봄’ 의 사회화뿐만 아니라 돌봄을 사회

알아야 한다! ’이달의 토론-의견을 밀해봐’ 등이 열립니다

구성원 모두가 함께 나누는 것, 중요한 일이지요 Of빠노동자들의

회원은 몇 영 더 확대할 거냐고요? 정말 중요한 질문입니다. 현

돌봄 노동 E뼈를 유인하고 엄마노동자들의 앙립 고난기를 드러

재 본부 회원 1560영, 지부회원과 생협조합원까지 합하언 민우

내는 ‘돌봄을 돌봄으로 나누먼, 영둥한 일이 휩니다|’ 캠페인을 계

회원은 24,000영| 올해 본부는 500명만 더 모0 1먼 2010명이 됩

획하고있습니다.

니다 민우회는 2010년에 2010번째 회원을 만나고 싶습니다.

출산이 애국이라며 떠들어대면서 임신 · 출~하면 해고하고 낳은

2010번째 회원을 찾아래 11 올해 회원확대캠페인 주제입니다. 민

애도 해외입양 보내언서 낙태하지 말라고 ‘순결서약서’ 를 쓰게

우호120대 회원, 활동가양성을 위한 민우유스네트원크 다지기도

만드는 어처구니없는 현실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 닉태금지를 저

잊지 말이야겠지요? 귀가 열려있는 활동을 위해 호|원여러분, 1

출산정책이라고 내놓는 엠비정권의 행태를 비묘닝}는 등 ξ변에

달에 한번 만나러 갑니다’ 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반가이 맞아주

잠시 쉬었던 여성건S랜 활동, 올해는 가볍지만 일차게 가볼까

세요 매년 지적된 홈띠, 올해는 꼭 덜 복잡해보0 1도록 개선할 거

합니다.

구요 민우회 블로그 개설도 마음속에 준비되어 있습니 다.

그리고 ξ밴 000후세인사건으로 더욱 뜨거원진 차별금지법 제

ξ밴 남부여성민우회 폐쇄 이후 높아져가는 위기의식, 바로 지역

정의 필요성, 다Sh한 활동을 통해 드러낼 것입니다 특히 반차별

여성운동입니다. 각 지역에서 지역여성들과 호홉, 소통할 수 있는

회원실천캠페인 ‘여자, 여자 사량H요’ (가칭)는 여자끼리 시랑한

민우회로 본부지부가 함께 모색할까 합니다. 많은 사업들이 지

들 먼 상관이냐라는 성정체성 문제에 대한 반차별 감수성 항상

부-본부 연계사업으로 구성된 이유, 바로 이러한 의지의 반영일

콘셉트를 포홉팅뼈, 흔자 사는 여자들이 겪는 사회적 불편함이나

것입 니다. 사업연계뿐 아니라 인프라 구축을 위한 활동인, 지부

0 매| 키우며 일하는 여자들에 대한 적대감을 넘어 여성이 지지하

운영위원교육, 지부활동가교육, 지부간담회, 민우여성학교 돌아

고 힘주는, ‘여자의 적은 여자다’ 라는 택도 없는 말을 깨보자는

보기, 지역자치네트원크 등을 통해 우리는 함께 튼튼해질 것입

캠페인이랍니다. 재있겠죠?

니다

28


부실 미디어운동본부와 성폭력상담소,

‘몰카를 추포하2.F(가) 온라인캠페인은 애인과 헤어진 이후 몰카

]리고 독껴II 구인 생협의

를 협박용으로 사용해 여성을 위협하는 상담이 증가하는 추세에

내년 꺼|픽은 어떨끼요?

서 몰카 시진이나 동영상을 올리는{업로드) 행위에 대한 지탄과 수치심 심어주기 실천 활동입니다 정말 이린 나쁜 넘들, 지탄 받

ξ변 대형사건인 신문법, 방송법 대응으로 힘겨운 효「해를 보벤

아마땅하지않습니까?

미디어는 올해 디지털 전환 시기를 맞아 미디어 정책의 재편을

2009년 진행했던 성폭력 예방 가정통신문 모니터링 결과를 올

감시하는 속에서 대응훨동을 강호}하고자 합니다.

해 보실 수 있을 거구요 ‘멋진하루’ 와 거리성교육이 올해도 찾

디지털 전환이 멀까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2012년까지 아

아갑니다. ξ변 민주노총 000사건으로 더욱 고민이 갚어진 반

날로그 방송이 디지털로 전환되는 건데요 시청자들이 멀쩡한 아

성폭력운동의 담론, 01를 대한 평가 및 전망서|우기가 올해 진행

날로그 1v를 디지털로 바꾸어야 하는 거라 방송통신위에서는 소

될 것입니다 ε띔소 활동가들 머리 좀 아프겠죠?

득 차이에 따른 정보격차가 생기지 않도록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

ξ변 3개 매장을 신설하는 등 효립 20주년에 걸맞은 사업확장실

을 하겠다고 하는데요 특히 올해 울진, 강진, 단g뻐|서 시범사업

력을 보여준 민우회 생협. 올해는 조합원 5000명 확대와 사업이

을 한다고 하네요 디지털전환 시범사업이 무료 보펀적 방송서비

용고 500억 달성 01 리는 목표를 가지고 움직입니다

스로서 공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꼼꼼히 감시할 것

혹시 기후변화가 걱정되시나요? 아마존의 눈물을 보고 지구의

입니다

미래가 걱정이신가요? 친구의 O 떼가 아토띠인가요? 민우회 생

뿐만 아니라 작년에 KT의 이상한 올레광고를 중단시킨 것처럼

협을 소개합니다 음하하 중요한 것!5월 5일은 생협ε립 20주

올해 또한 성인지적 관점으로 지상파 및 뉴미디어를 모니터링해

년 기념 축제날 이건 용꼬리 용용입니다 떤

서 우리들의 실력을 보여주어야겠죠?

이것뿐이겠습니까 초등학교 모니터링 파일릿대회에서 보여준 초

등학샘들의 재기발랄, 깜찍한 초등학생들의 젠더감수성. 올해도 초등학생의 젠더감수성 확대를 위한 모니터링대회와 초중고생 대상으로 미디어바로보기 교육을 실시합니다. 작년 거리성교육으로 큰 인기 날렸던 성폭력 상담소는 올해는 더 욱더 일상 속 성문호}변호를 위한 다앙한 실천 활동에 힘쓰려고 합니다.

먼저, ‘콘돔생활백서’ 입니다. 콘돔사용은 성병예방, 피임 등을 위 해 참 필요하고 중요한 생활습관인데도, 01를 둘러싼 고정관념이

나 편견은 침 많기도 합니다 생활 속 콘돔 사용을 둘러싼 인식 을 드러내고 콘돔 당당시용가이드를 저|ξ「해 쏘}악 없애 봅시다

박봉정숙 • 호랑이해라는데, 호랑이처럼 용맹하고 건ε한 여자아이들이 많이 태어나는 2010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먼 소리림

2010.1 .2 29


덩(Q)~ 回짧용

최근 몇 년 간 참 메마락|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연애감정 쩌|가

@얻용따짧빠뀔밍

생기지 않는 것은 이미 오랜 이야기 01제는 영화나 텔레비전 드라마

이런로맨틱코미디가 7~능하·다니l

에 나오는 연애이야기에도 시큰둥이다 효빼는 제일 좋아하는 영화 장

르가 로맨퇴코미디였거늘, 오호 통재래 그래서 솔자리에서 안주삼아 연애획없도 라마르크의 용불용설(用不

러브스토리 없는 러브스토리

用짧이 적용되는 거라고 하도 시용하지 않았더니 이저|는 욕구조차 생기지도 않는다고 떠들곤 했다.

연애의 용불용설’, 다분히 개인적인

갚이있는시색과성찰

경협에서나온가설이다

(500일의 셈머〉

그래서 기대가 됐다. ~Ii타지를 쑥 뺀 로맨퇴코미디 영화라니 궁금했 다 표H타지 없는 로맨틱코미디가 과연 가능하긴 한 이야기인지, 연애 이야기에 시큰둥한 내게 이 로맨틱코미디는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 마법사

혹시 일아? 이 영화 덕분에 경험으로 얻은 ‘연애의 용불용설’ 을 뒤집 게될지?

π|금멧 민난 적 없던 신선언 로맨퇴코미다 명와의 탄생 쉴 새 없이 키득거리게 만드는 배우들의 연기, 스토리에 딱 맞는 배경 음익, 여기까지는 지금껏 수두룩하게 LI웠던 웰메 이드 로맨틱코미디 영화들이 이미 보여준 것이다 그러나 (500일의 샘머〉는 달랐다 영

화의 영문 홍보문구인 껴his is not love story. 깨is

is a story

abωt a love:’는 진실이었다. 사랑이야기가 아닌 ‘사료빼 관한 이야 기.’ 로맨틱코미디의 장접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기존 장르영화는 다루 지 못했던 사랑과 연애에 대한 갚은 시섹과 성찰은 이 영화만이 가진

특별효tol다. 이 영호}는 보통의 로맨틱코미디 영화들이 여주인공의 시선에서 전개

되는 것과 달리 남주인공 팀t조셉 고튼레빗)의 눈과 71슴으로 이야기


를 꿀어ζκf. 로맨틱코미디의 정석처럼 굳어진 여주인공에게 연

상대에게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진리를 강요효κ~.

애코치를 하는 조연급 여친들의 그칠 줄 모르는 수다 역시 탑의

그러나 500일 거치며 탐과 씹머는 깨달았다. 지금껏 자신이 진

오랜 친구 로빈과 직장동료 맥켄지, 이렇게 남친들에게 맡겨진

리라고 믿어왔던 사랑과 연애에 대한 명저|들이 잘못되었음을. 미

다.

친 운명과 멋진 쿨함 사이를 오가던 탑과 셈머의 연애는 이렇게

그렇다고 이 영화가 남자가 바라보는 연애는 여자의 연애와 어

탐과 셈머에게 깊은 깨달음을 주었다 어느 로맨틱코미디의 결말

떻게 다른지 성별구도로 해석하는 영화는 절대 아니다. 연애에

이 이 영화처럼 해피엔딩일 수 있을까

대한 지극히 유아적인 lè_lEf^1를 품고 사는 팀의 죄충우돌은, 남 자라서가 아니라 아직 덜 커서 덜 익은 사랑의 뭇내기이기 때문

^t량은, 연애는, 껴|절과 밑은 것

이다 오죽하면 연애에 말썽이 생길 때마다 한참 터울이 지는 것

사랑은, 연애는 계절의 순환과 같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만

으로 보이는 여동생 레이첼에게 쪼르르 달려가 조언을 구할까

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며 결국은 홀로 남는다. 회자정리(會者定

운동연습 시{_fO l 되어 레이젤을 부르는 코치 선생에게 “아직 얘

關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탐은 샘머와의 500일을 통

기 안 묻났는데요'" 하고 징징대는 오라비의 찌질흔에란!

해 여름의 뜨거운 열병을 온몸으로 겪었다 그리고 다시 씹머를

(500일의 씹머〉가 보여주는 남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연애 이야

만나기 전처럼 혼자가 되었다.

기는 지금껏 연애에 대해 고민하고 징징대는 모든 ‘사소한’ 일들

그러나 지금의 흔자는 씹머를 만나기 전의 혼자와는 다르다 더

은 여지들이나 하는 어떤 것으로 치부해왔던 편견을 뒤엎는다

이상 자신이 믿는 운영 같은 사료뻐| 상대를 꿰맞추려던 절부지

대신 인ξ뻐|게 연애란 무엇인지, 사랑이란 무엇인지, 근원적인

탐이 아니다 계절을 거치며 세월을 지나며 탐은 조금씩 성숙했

성찰을하게 효fc~.

다 Of마 앞으로 또 다른 연애를 하고 또 헤어짐을 겪겠지만, 지 금과는 또 다른 팀으로 홀로 남게 될 것이다.

쿨δI껴냐 미찌껴냐, 이분법읍 넘어

셉머 역시 탐과의 500일을 통해 관계거부증으로부터 벗어나 조

탐과 셉머의 연애관은 보통 사람들이 연애를 대하는 양 극단을

심스러운 걸음을 내딛었다 이 걸음이 운영을 거부히던 쿨한 여

보여준다. 운명 같은 사랑이 있다고 절썩 같이 믿는, 그래서 자신

인의 개종{改宗)으로 귀결될지 아니면 다시 “관계는 필요 없어’

이 생각한 운명적 사랑에 셉머를 끼워맞추느라 연애를 하는 오}중

로 귀결될지는 알 수 없으나 이 또한 이전의 씹머외는 다른 결

에도 똥마려운 ζ버}지처럼 안절부절할 수밖에 없던 탐. 그리고 무

과가될것이다. 멍

엇 하니어|도 집칙úl 없는 듯 쿨하기 그지없어 매력적이지만, 그래 서 결국은 어느 것 하나에도 몰입할 수 없는 관계거부증 씹머.

시람들이 가진 사료뻐| 대한 환상 중 가장 강력한 것은 ‘미쳐야 진짜 사랑’ 이라는 것과 ‘쿨해야 멋진 사랑’ 이라는 것이다 그러

I< f 1f승, 염aη운 7'!β{ :?-I 순싼J!. {-?낱작

운싼운 휴양운 νr용과 7:- /-츠 ιF

'!?!ð /7:-/-.

운싼운 염삽ð/ 쩌 fo. A깨'JN'{?/7{- "f우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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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것은 환εtol요 거짓이다 미친 것이 어찌 진짜일 수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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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 ?κ t. “갤엔시장갖 종7:-/-. "/ 뚱싹깐 ι'1.:> {c-γ, ικI! "

-

이상l

사료엔데 어찌 쿨할 수 있단 밀엔가 양 극단을 오가며 미친× 널 뛰듯 하는 게 사랑이라면, 그것은 시랑이 아니라 정신분열증이라 해야옳을것이다 탐과 씹머 역시 보통 사럼들처럼 마치 미친 듯 열정적 01고 운영

적인 사랑을 꿈꾸거나 언제든 멋지게 굿바이 할 수 있는 쿨한 사

랑을 꿈문다. 각자 자신이 생각한 것이 진리라고 믿는다. 그리고

마법사 훌 다름, 소통, 성잘, 치유, 공감, 변화를 좋아하는 마법사 이 좋아하는 것들을 함께 나누는 공동체를 꿈꾸며 오늘도 열심히 빗자루 타고 날아다니는 마법사

*블로그 내 안의 따$을 깨원라 http:/ /blog.naver,com 삐 zæ띠 *트위터

thhp:jj~찌ter ∞메삐Z잃ærd

2010. 1.2 31


。 냐 의

,

냐 의

이 아

11 니다. 아이의 학교생활 또한 평범했습니다. 다른 아이들에 게서 따돌림을 당하는 。에 도 아니었고, 유별나게 드러나 는 아이 도 아니었습니다. 특별히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학

교 성 적도 나쁘지 않아서 선생 님 에게 적 당한 칭찬과 사랑 을받는 아이 었습니다 책 읽기 를 좋아해서국어를좋아했 지만, 영 이를 싫어해서 고등학교에서는 이괴를 선택했고, 셉에 능해 수혁을 질히고 특탤히 하고 싶은 일이 없었기에 서울에 있는 적당한 대 학교의 수학괴에 입학을 한 그런 평

법한 이이 였습니 다. 아이 도 무언가 슬픈이 있었겠지만, 그 런 것들이 겉으로 들어날 정도로 -지금 생각해보면 어쩌면

겉으로 들어 내 지 못했던 것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섬 ζL하지는 않았숨니 다 아이 는 디른 。}이 들이 그러히듯이

어른이 되야 회시에 취직 을 하고, 결혼을 해서 아어를 낳아 아이는 평범했습니다. 아이는 다는 시딴플 누구니 띤 분제

행복한 가정을 꾸2.1는 것은 소밍헤는 이이었습니다 누구

없이 평범 하게 자랐구나라 고 생각힌만한 환정에서 자;::1-났

보다도 아내플 시녕F해주는 난편이 되고 싶 었고, 누구보다

습니다. 부자 부모님을 두시도 기-난뱅이 ])-~I!..난퓨 두지도

또 디 정한 친구 같은 이 빠기 되고 싶었습니다. 그냥 그렇게

?엄t습니다. 아이 의 부꼬난은 종종 선히거l 디 투기 는 했지

이이는 디콘 이어플이 ::L렇듯이 평탬한 아이로 자랐습니

만 -그로인해 어머니 기 진윤 나기 버고 했던, 혼판 이 훈은

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기던 어 느 곳에 서 아이가 갑자기 변

하려고 했던 가억이 이 이의 \ ,1 넷슈에 닌。}있 y 기l 는 했지"‘J사’마f

했습니 디. 시실은 갑자기 변한 것은 이넘 니다. 아이는 어떤

아벼지는 가정에 충실한 -윤은 \ \r시지 꽂해 주시또 없었

운제도 없는 듯 보이는 - 다른 아이 륜과 다르지 않아 보이

고, 도박도 하지 않았으 \ ~1. 미만윤 피지도 않었으 \ r.l, 성싣

는 평범한 아이였지만, 스스료;도 ~I!_르는 λ에에 미음에는

히 일을 했으나

어른이았고 어 \\-1 니 또한 기정에 한신적

답답한 무엇들이 쌓여기고 있었슴니다 먼지처럼 아무도

인 -새 벽 일찍 일어니 넘펀괴- 아이틀의 아친괴- 도시 딱을

모르게 쌓여기는 답답한 무잇들은 어 느덧 무거워지고, 마음

준비하고, 좁은 벙이 었더바도 침은 헝상 깨끗이 정리되어

을 무겁게 누르기 시 작히자 아이의 미음이 아프기 시작했습

있었고, 남편과 아이들의 옷을 시-더라도 자신의 옷은 시지

니다 히지 만 아이는 자신의 미음이 이픈 것조차 알지 못했

못하는

습니다 기끔 너 무나 힘 들어히는 자신을 빌 견하기도 했지만

어른이었습니 다 이 이기 실딘 동네기 부촌도 달동

네도 아니었던 이유도 있었겠지민 , 아이 또한 가정 형편에

무잇 때문에 자신이 힘들어히는지 알 수 없었습나다

어울리지 않는 욕심을 내어 본적 이 없거 니 와 디-른 아이들

아이가 중학생이던 때에 이이의 외흥L아버지는 뺑소니 사고

의 장난감을 크게 부러워히지도 ?없t고 아이보다 어려운

로 갑작스럽게 돌아가셨습니다. 학교에서 마치고 집으로

환경에 있는 다른 아이들에게서 우월감을 느끼지도 않었습

돌아와 먼저 빈소에 기셨던 아버지 혹은 어머니의 연락을

32


받은 아이는 여동생을 데리고 지하철을 타고서 외힐L아버

위를 반복했고, 이러한 행위의 반복들은 아이를 이성과 욕

지의 빈소를 찾았습니다. 아이의 어머니와 여섯 명의 이 모

망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도록 했습니다. 아이 의 이 성은 그

들은 모두들 너무나 서럽게 울고 있었고, 두 명의 삼촌들은

러한 행위를 인정할 수 없었지만, 。에는 욕망11 의해 그러

소리 내 어 울지는 않았지만 눈시울은 붉였습니 다. 아이 의

한행위를반복하게 되었고 반복된행위들은 아이를더 무

외흥L아버지는 첫 번째 손자였던 아이를 유독 예뻐해 주었

겁게 그리고 슬프게 모F들어 갔습니다.

습니다. 그러나 아이는 소리 내어 울지도 않았고, 눈물을 흘리지도 않았습니 다. 눈시울이 붉어지지도 않았고, 심지

안녕하서1요! 나무라고 이름을 지어준 어른0 에입니다. 글을 읽으시며 이

어 슬픈 마음이 들지도 않았습니다. 아이는 아이의 아버 지

미 알고 계시겠지만 0101의 이야기는 나무 스스로의 이야기입니다 어

와 어머 니 가 죽는다면 어떨까히는 생각을 했습니 다. 아이 는 아무런 마음의 동요가 일어나지 않는 자신을 느꼈습니

떻게 나무에 대해 이야기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나무가 너무나도 잘 알 고 있는 0 에의 이야기를 하듯 풀어내니 조금은 펀요떼 말할 수 있었습

니다 아이가 을댔던 이십여 년을 이야기했습니다 이제 나무라고 01름

다. 그리고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보고 있을 테니 어머 니 와

을 지어주기 전 어른0 매|가 되기 위해 실았던 십여 년의 시간을 이야기

이모들과 삼촌들처럼 서럼게 우는 척을 해야겠다고 생각

하려고 합니다 어른Of이가 되기 위해 실았던 그리고 살고 있는 십여 년

했습니다. 이런 생각을 마치고 난 아어는 자신이 아버지와

의 시간동안 나무는 많은 경힘들을 하면서,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

어머 니 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 다 그리 고 아이는 스스로를 오랫동안 사랑할 수 없었습니다

면서 성ε했고 성εh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기관에서의 자원봉사훨동과

그 요뻐|서 만난 시람들을 통해 사람을 시료텀}는 나무의 마음을 그리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못된 것들을 잔뜩 가르치 는 군대에서는 [꽃들의 반찍빔을 볼 수 있게 되었고 [나무]의 여유로움

아이는 다른 아이들이 음란비디 오를 보러간다는 이 야기 를

을 볼 수 있게 되었고., [하늘]과 시원함을 느낄 수 있게 되었고、 [햇살]의

들어도 함께 가지 않았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비디오테이

따스함을 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회복지학과 소모임인 ‘소시오 드

프를 서로 돌려 볼 때에도 아이는 그렇 게 하지 않았습니다. 아이에게 음란비디오를 보고 싶은 마음이 없었던 것은 아 니었습니다. 다만 음란비디오를 보는 것은 나쁜 짓이라고

라lKsocio

drarna}’ 를 하면서, 그리고 함께 나누었던 사람들을 관계 속

에서 스스로의 감정을 마주하고 표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회운동 을 하연서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어| 대한 목표를 서|울 수 있었

습니다. 그리고 페미니즘을 접하면서 이성과 욕망 사이에서의 방황을

생각했었기에 그렇게 하지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음란비

끝댈 수 있는 가능성과 힘을 갖게 되었고 삶에 대한 목표를 재정립할

디오를 어떻게 구해야 하는지 알지 못했던 아이는 다른 남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조금은 자유롭게 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이들이 모르게 , 그리고 다른 어른들이 모르게 음란한

아이가 실았던 이십여 년도 어른아이가 되기 위해 실았던 십여 년도 모

사진들을 보면서, 음란한 내용의 글을 읽으면서 자위를 했 습니다. 아이의 첫 경험 이 되어버린 행위 또한 어느 누구도

두 지금의 나무가 있게 한 시죠될이였듯이 앞으로 다가올 시a틸을 통 해 나무는 조금씩 더 자라서 풍성한 나무가 되어 갈 거라고 믿습니다 그

리고 진짜 어른아이가 되어 있을 거 라 믿습니다 잉

알지 못했습니 다. 아이 의 마음이 어떤 것 이 었는지 명 백 히 밝힐 수는 없겠지만, 아이가 자신의 못된 모습을 어느 누구 에 게도 들키고 싶지 않아했었음은 짐작할 수 있습니 다. 그 리고 아이는 오래도록 아무에게도 들커지 않은 채 같은 행

나무 •

모든 자유로운 행동들이

지나침도 i얻칩도 없는 어른O 떼가 되려맙|다 arbo 따행π떼∞m

2010. 1.2 33


。니의

삶,

냐의

이아 11

커피를좋아한다 숨가락에 원두커피를수북이 딩。}수동분쇄기에 넣 고 ‘드르륙드르록~’ 곱게 간 커피가루를 모카포트로 내리면 깊고 진한 에스프레소를 마실 수 있다. 알갱이가 만져지는 굵기 의 커피는 드리 퍼

에 담L아 ‘주르륙주르록’ 뜨거운물을부어 내 리면깔끔한커피가만들

어진다. 삼년 전, 상담소 문을 열고 흔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커피와 친해지게 되었다. 커 피와 화초를 빗 ?iL아 이야기 하던 새내기 개 업상담 가의 고독한 시간들이 떠오른다

커피와 진해지기 훨씬 전, 민우회 간사가 되고픈 때도 있었다. 민우회가 너무 좋아서였을까나? 같이 회원모임 활동하던 친구들은 하나둘씩 민우회 상 근활동가가 되는데 니 는 아닌 것 이 핸지 서운했다 간사가 되고픈 마음을 내비

랬을 떼 누군가가 이렇게 말했다. “언니는 간사 말고 강사 해~~!” “도대체 어디 서 강시를 하난 말이이λ~ I 치 ~~ 간사 시켜주지 ~ I" 하며 입을 삐죽거렸다.

오랫동안 직장을 다니다가 서른 넘어서 내 삶을 실이보겠다.’ 는 당찬 각오로

시표플 딘지고, 벤'fr에 헤딩히는 띠음’ 으로 상담공부를 시작했다. 강의를 들 으띤서 ‘저 선생님 들은 얼마나 좋을까? 상담에 까딱눈인 나는 한글로 쓰인 책 도 이헤힐 수 없는데 저렇게 술술 강의를 하다니 11 또 싱담소에 근무하니 얼마 나 좋을까? 상담소선생님 들은 자기 맘을 잘 아니까 서 로 이해도 잘 해주고, 따 뭇할 거야~~ I’ 부러운 빔에 강사선생님께 여쭈어 보았다 “선생님, 상담소에

계시면 좋지요? 서 로 잘 알고 이해도 잘 히실 것 겉아요1" 선생님은 이렇게 답하 띠 웃으셨다. “거기도 사람 사는 곳이라 서요" 나중에 상담소에서 일하게 되었

을 때, 그 웃음이 ‘쓴웃음’ 이란 걸 알게 되었다.

히|야만 히는 일이 아닌 원히는 일을 하고 싶다.’ 는 간절한 소리를 외면할수 없 이서 내 마음 속’ 으로 용팅 뛰어든 건 데 헤엄치는 법을 몰라서 보르록’ 물도 많이 먹고, 떠내 려 가다가 다행히 바위에도 걸리고, ‘이도 저도 다 싫다.’ 는 맘으 로 다시 물으로 올라간 적도 있었다. 글을 쓰다 보니 새록새록 ‘위기의 순간’ 들

이 떠오른다. 상담공부를 시작하고 삼사년이 지나서야 누가 물으면 감추지 않 고 “상담공부해요"라고 말할 수 있었을 맏띔 움츠리고 주녹 들어 있던 때 민

우회에서 깐새가아닌 강새를 시 켜주었다.

34


민우회 회원들이 흔쾌히 초보강사의 실험 대싱}이 되어주었

회’ 사람들 같이 띠뭇한 시선으로 바라봐주고, 믿어주고,

고, 내가 배운 것들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커다란 마당’ 을

때론 정신이 변쩍 나게 일깨워준 사람들이 있었기에 지금

만들어주었다. 올해 이사 간 민우회 사무실에 처음 놀러갔

도 니를 일아가며,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더 깊이 알아가

을 때 , ‘빈우회가 (내가 상담가로 성장하는데) 8할을 카워

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다. 그 일을 ‘상담’ 이라 부른다.

주었어요 1" 라고 얘기했다. 입 밖으로 꺼 내놓고 8할은 너

공부하다보니 내가 ‘어려운 길’ 을 택해가는 이상한 습성 η)

무 많은 것 같은데, 6할이라고 할 걸 그랬나? 잠시 고민했

이 있단 것을 알게 되었다. 남들이 다 가는 길보다, 남들이

지만, 다시 생각해봐도 과언은 아닌 듯하다. ‘상답해서 밥

잘 안 가려는 길이 내 길 같아 보이니, 힘들고 괴롭다고 누

이나 먹고 살까? 도대체 누가 니에게 돈을 내고 상담을 받

구를 원밍P하랴! 나는 지금도 ‘한 길’ 사람 속이 제일 궁금하

으러 올까? 스스로 미넙지가 않고, 앞이 보이지 않을 때

고, 더 깊은 곳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고 싶다. 상담지쓴 자

민우회에서 처음으로 강의도 하고, ‘자기성장모임’ 도 하

기를 아는, 딱 그만큼만 내담자를 도울 수 있다고 한다. 그

고, 이름을 밝힐 수 없는(상담의 비 밀보장 원칙에 따라η

래서 오늘도 나를 더 깊이 알기위해 애 쓰고 있다(크흐~).

어떤 이에게 싼 값에 상담해준다고 꼬드겨 개인상담도 해

민우회에도 자기가 누구인지 알고 싶어 몸부림치핀‘) 사

보았다. 민우회가 내게 상담가로 성장할 수 있는 실험과 수

람들이 있다고 들었다. 그동안 정신 팔려 했던 공부가 얼추

련의 장이 되어준 것이다.

마무리되고 있어서 따뜻한 바람이 불어올 때쯤 자기성장

상담을 하다보면 ‘무엇이 저 사람을 살렸을까? 싶을 만큼

모임’ 이든 ‘꿈 해석’ 공부든 마음바다 스킨스쿠버에 관심

척박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을 지주 만난다. 궁금함을 갖

있는 회원들을 만나서 함께 탐험해볼까한다.

고 이야기 를 듣다보변 인생에 한두 명씩은 꼭 있다. 띠뭇한

내담자와 상담자도 서로 인연이 있어야 오래도록 만난다

시선으로, 진심으로 대해주었던 사람들 말이다. 그런 만남,

던데, 민우회와나도 인연이 깊은가보다! 어쩌다 회비가 밀

경험이 있는 내담지들은 내면을 탐험하는 과정에서 몇 번

려서 이침에 회원에서 은퇴하려고 했는데, 이임혜경에게

씩 마주치게 되는 ‘큰 봉우리’ 앞에서 털썩 주저앉았다가

딱 걸려서 사무실에 올라갔다가 얼떨결에 회비도 올라고,

도 다시 힘을 내고 일어난다, 나쁜 경험이 각인되어 오래도

회원팀 사람탬 게 ‘저 활용해주세요~~I’ 라고 말해벼렸

록 마음 속 상처로 남아있듯 좋은 경험도 어딘기에 새겨져

으니~ 에구! 오래 오래도록 이어가고 싶은 인연이 있단 건

있다가 검푸른 바다에 빠져 숨이 넘어가려는 순간 ‘구명튜

참 좋은 일일세 ~~I 얼쑤 I~~ 밍

브’ 가 되어준다. 초보상담자이던 내게 민우회는 그런 사람

과같았다. 누군가 어떻게 ‘상담자 가 되었냐고 물어보면 ‘잘 모르겠 어요l 어찌어찌하다보니 그리 되었네요!’ 라고 답한다. 험 한 봉우리’ 를 만나 이제 그만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민우

황은영 • 분석S멈가 자기성ε뻔구소 샘물

2010.1.2 35


。미포 니루어|서

민우회에서

학Lt“·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민우회에서 내가 맡은 주담당 역할은 회계이다

하어디의 일년나기 김희정(하이디) ~ 흔택여성민우회 여성건ζ랜팀

민우회 재 정은 대부분 회원들의 회비와 재정사업 , 민우회를 아끼는 분

들의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리고 숱한 회의를 통해 용기를 내 어 얻은 은행대출까지 포함해서 말이다. 지출은 최 대한 작게 적게, 그 리하여 2009년 말 민우회의 당기수지차는 흑자로 돌아서게 되었다. 분기별 결산보고를 할 때마다 민우회 재정을 걱정히는 회원들에게 있 는 그대로의 시실을 보고히는 것이지만 걱정 과 염려를 선물하는 것 같 아 수입에 0을 두어 개 더 붙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던 지난 일 년이

었다.

회계의 시간은 유수보다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잊그제 공과금 납부 한 것 감은데 어느새 고지서가 내 자리 로 또 닐아오고, 손꼽아 월급날

민우회 사무처에서 생활한지가

을 기디 리는 활동기외는 다르게 월금날은 왜 이리도 급하게 찾아오는

어느새 일 년이 지나가고 있다.

것인지, 월 결산, 분기탤 결산 이렇게 시간은 칙실하게 지나 민우회

민우회회원이아닌

2009년 재정의 문을 딛았다.

사무처활동가로 문을두드렸을때의설렘과 내손을잡아주었던

민우회에대한고마움은 격찬 결심으로 시작되었다.

되돌아보니 지금은그때처럼 설랩과고마움이라는

2010 년 민우회는 또다시 지l 정사업을 떤구하고 기획하고, 회원을 넓혀 나가고, 민우회의 가장 큰 지산인 회원들을 독려하여 우리 모두를 건 %하게, 뿌듯하게 보k들 무언기를 할 것이다.

작년에는 세나기는 것 없이 걸산을 질히는 것이 나의 몫 이었다면 올 해는 시간괴의 달리기에서 이겨 민우회 전체사업을 내다보고 재정운

영을 할 수 있는 안목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일 년간 회

산뭇한느낌보다는

계를 했으니 올해는 좀 많이 수월하게 일할 수 있지 않을까 내심 생각

내가 일하는 공간으로서의 민우회,

했지만 작년에 겪지 않은 생소한 일들이 2010년 지꾸 생기고 있다.

가난한재정이지만

역 시! 회계는 쉬운 일 이 아니 구나라는 실감과 민우회 회계선동 똥글

사람이 자산인민우회가

처장이 가까이 있어도 보고 싶어 니를 비롯한 여러 사람이 똥글에게

나에게다가오고있다.

전회를 건다. 똥글, 어디 멀리가지는 밀F아요~

36


애l

1\ •••

민우회를 이해하는 주입식(?1) 방법 중에 한 가지는 〈여성 운동 새로쓰기〉를 읽는 것이다. 누군가는 민망한 우리자랑

이라고도 했는데 나는 이 책을 읽고 감동받아 어디 나가서 ‘민우회를 자랑할 수 있는 힘으로 삼고 있다 여기까지는 민우회 회원으로서의 자부심이고 그런 민우회의 상근활동 가로서 스스로 열심히 살자 라는 다집도 하지만 가끔씩 회 계에 치여 하루를 다 보내고 급하게 무언가를 읽으며(주로

여성학 서적이다) 아쉬움으로 마감히곤 한다. 내가 생각히는 여성운동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민우회에서 내가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 이런 질문들을 반복하고 탑을 찾아가면서 얻는 결론은 여성 운동도, 민우회도 회계담당자가 없으면 안 된다는 나만의 *히이디를 위한 ~!:유회 바람의 작품

결론! 내가 회계담당자여서 민우회에 자리 잡고 상근 2년차 에 민우회 전체사엽을 내다보려고 기웃거릴 수 있구나 히는

도흩

나만의지족감*^^*

민우회에서 2009년을보내며 가장기역에 남는사람은故

작년에 ‘ 7급 공무원’ 이라는 영화를 봤던 기억이 문득 난다.

최명숙선생님이다.

마포나루에서 올해 나에게 거는 주문은 ‘나는 평범한 회계

가끔 사무실에서 봐었고, 여성재단 건강지원 사업과 관련하

가아니야’이다. 영화를본사람들은알겠지만평범한무언

여 병문안을 갔었던 기억, 그리고 병문안 가서 준비했었던

가가 아니라 다른 무언가를 품고 있다는 내막인데 나도 내

말들(재정사업이었던 연극아트에 대한 이야기들)이 끝나고

가품고 있는 이상과 가치가 나의 일을 통해 실현될 수 있기

달리 할말이 없어 어색했었던 기억, 그리고선생님은돌아

를기대해본다.엠

가셨다. 선생님을 아는 많은 이들이 슬퍼했다. 뭇밖에도 나 의 지인이 ‘맹숙이 잘 알지? 명숙이는 홀륭한 여성운동가

야" 그렇게 선생님을 추억하고 애도했다. 왜 좋은 사람 훌륭한 사람의 가치는 뒤늦게 깨닫게 되는 걸까? 민우회가 선생님을 보낸 2009년에 내가 있었고, 슬픔과 죄 송힘L이더했었다

하이디 •

마포나루에서 길 건너 건너먼 집인데 이사해서 아쉽다 집과 직ε에 가까운 기쁨을 아는 하이디

2010.1 .2 37


。 마포 니 루 이| 셔 2009년이끝나갈무렵,코끝을시리게만드는강추위가몸을웅츠리게만들때 민우회에는그추위를녹일만한따 스한 기운과 사람이 북적이기 시작했다. 12월 28일부터 2월 19 일까지 민우회에서 인턴활동*을 하게 된 라헬과 가

슬, 겨울방학을맞이하여 자원활동을하게 된쏘공, 잉여, 평화, 효부가그이유였다.

날이 갈수록 점점 부어가는 눈η)을 부비며‘ 자연스레 ‘민낯으로 출근하기’ 에 동참하며 함께 도시락을 까먹던 라헬 과 가슬! 집회에 들고나갈 피켓하나 만들려면 연멸로 스케치하고 지우고 또 지우기를 반복하며, 본인들이 만든 홍보

물에 유난히 만족하던, “진짜 괜찮은데? 아- 예뻐! 예뻐! 까악’을 계속 외치던 쏘공 잉여, 평화. 효부! 그녀들과 함 께해 더욱 유쾌하고 웃음이 만발하던 l_ 2월이 아니었나싶다. 두 달 정도의 시간을 매일같이 출퇴근하면서 했을 생 각과 느낌들을 나누며 , 그 동안의 나날들을 추억하며 반가이 인사하는 그녀들과 만나보자.

라헬과 7}슬01 대표로(?) 기억을 전한다 안녕 ?

단l우호l 에서 인턴하71 8주간의북적거림

*

씨티銀경희대 NGO인턴십 프로그램’ 에 민우회가 잠여단체로 신청 라헬과 7 일이 오게 되었다 참가자가

북적여 딘체에 배정빔지 못한 친구들도 있다하니 우리들의 인연이 얼마나 대탄한 것인지, 소중한 것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본문에는 경희 NGO인턴쉽’ 이라 묘기하였다

38


아,바쁘다바뻐/ 초|다미(라헬)

• 한국여성민우회 인턴활동가

이변 경희 NGO인턴십 4기 친구들도 다른 NGO단체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겠지만, 우리 한국여성민우회에서 일하

고 있는 저와 기슬은 다른 친구들보다도 더 열심히 한다고 자부합니다.

한국여성민우회에서 자원 활동가로 함께 한 라헬입나다

여성주의에 대한 세미나도 함께하고, 정보워크삽도 하고^^

이렇게 글로나마 사랑하는 회원님들을 만나게 되어 너무

지난 1월 23일 불굉에서 열렸던 민우회총회에서는 민우회

너무 반가워요. 저는 이번 방학이 대학생활의 마지막 겨울

후원금을 모으는 데 큰 역할을 했어요

방흐씨라 어떻게 보내면 알차고 보람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에서 후원받은 옷을 열심히 팔고 또 ... 직접 사서 입고(^.^)

있을까 많이 고민했어요. 실은 계절학기도 수강해야 하고

회원님들과 북적북적- 총회는 매우 즐거운 경험이었답니

(졸업을 위해) 한자시험도 준비해야 하는 급한 일들이 많았

다. 1월에는 총회를 준비하며 거의 시간을 보냈는데 오랫

지만, 급한 일보다는 중요한 일을 먼저 하고 싶었기 때문에

동안 준비한 총회가 성공적이었다는 평기를 듣게 되어 매

경희 NGO인턴십에 지원했탑니다.

우기쁜요즘입니다

두근대는마음으로첫출근을한날엔광회문에서 ‘회식문

저도 내년 총회엔 대의원으로 참석합니디{이번에 회원이

화 바꾸기 캠페인’ 을 진행했어요. 추운 날씨에 꽁꽁 싸매

되었어요!^^) 여성이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위해 여성인

고 입김을 호호 불다보니 입김이 머리카액11 달리붙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생겼다는 사실이, 저 스스로가 따뜻

얼음조각을 ~h들기도 했답니다 생애 처음 느껴본 입김으

한사람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는 것 같F아뿌듯합니다. 이

로 얼음을 만들 정도의 날씨는 저의 몸을 얼어붙게 했지만,

글을 읽고 계신 우리 회원님들은 저보다도 먼저 따뭇한 사

저의 작은 목소리로 인해 여성이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만

람이셨잖아요. 우리가 힘을 내서 더 따뭇한 사회를 만들기

들 수 있다고 생각하니 힘이 불끈불끈 솟았어요.

위해노력해요.밍

Marks& spencer

라헬 • 사람냄새 나는 시림이 되고 싶은 최다미입니다 라헬01에요

사실 전 민우회, 아니 시민단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

민우회,따스함과 신선함이가득한그곳

음... 솔직히 대학생으로서 사회에 발돋웅할 ‘경력’ 이 펼요

심가슬(가슬)

했고, 한사람의 시민으로서 이왕이면 ‘뜨거운경력’이 펼

.. 한국여성민우회 인턴활동가

태에서 NGO 인턴십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요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2010.1.2 39


。 미포 니 루 에서

한국여성민우회에 배정받은 후 인턴을 시 작하기 전까지,

요 대학생들이 죠얘할 수 있도록 민우회가 할 수 있는 일.

나도 이제 커리어우먼의 세계에 빠져 드는 것인가시 히는

모두가 생ζL하고 있는 바로 그것, ‘공감’ 이라고 생각해요.

설렘과 낯선 사람들과 일한다는 두려움, 내가 과연 잘 해낼

대학생과의 대화의 장을 많이 마련해서 그들의 공감을 얻

수 있을까 히는 걱정 에 하루하루를 보내 고 있었습니다

는 것,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함께 하

그리고 첫 출근! 제가 상^.{해왔던 민우회가 와르르 무너 졌

려띤요~히헛 민우회가 각 학교 여학생회와 연계를 맺어

어요. 엄마와 같은 이미지의 분들이 4~5명 있는아주소규

대화의 장을 펼치는 것도 좋을 것 ?늘F아요~1: 다수의 강의

모 단체를 생각했었거든요 우선 제가 출근하게 된 곳은 한

식이 아닌, 데이 트 폭력이나, 아르바이 트 성차별과 같은 일

국여성민우회 본부였고, 다%댄f 연링대의 상근자들이 계

상적이띤서 도 그냥 지나쳐버 릴 수 있는 많은 이야기들을

신 것에 놀랐어요. 저와 함께 다른 인턴 한 명과, 4명의 자

시시 콜콜 털 어놓을 수 있는 기회 말이죠. 저처럼 민우회라

원봉사자도 함께 일한다는 것이 기쨌구요. 무엇보다 가장

느 단체에 전접 일아기띤서 애정을 키워가는 학생들이 많

놀란 것은, 모두가 나이에 상관없이 별칭 으로 부르고 말을

이많이 늘어났으띤 좋겠어요"

편하게 한다는 것! 초등학생 때 부르딘 별 멍을 시회생활에

서 모두가 부르면서 지내는 공간이 있디는 것에 작지만 큰

이번 민우회에서의 인턴은 학교리는 울타리 에서 처음 벗

충격과 신선함을 느꼈답니다 시니 칠한 회 의시 ζ떨 빼곤~

어나 시회라는 큰 웅덩이에 풍 삐지게 된 기 회였어요. 앞으

언제나웃음과 엘정이 넘치 는 민우회에서 빙 학동안의

8

로 제가 헤엄 칠 크나큰 웅덩이에 u ] 하띤 아직은 엄지발가

주, 아주 멋지게 보낼 것 같디는 느낌으로 하루하루를 시 작

럭 딴 푹 담가본거지요 :) 그래도 한국여성민우회란 웅덩이

하게되었습니 당.

에 담가보이- 깎 띠뜻하고 다행이었어요!‘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어리벙벙 앉아만 있딘 "11 기 . 나만의

찜은 기긴이었지만 모두와 함꺼1 이야기하고 웃으며 일하

책%에 앉아 자연스럼게 노트북을 켜 고 띠풋한 녹차 한 잔

는 법을 많이 배 웠던 것 같아요. 시실 여성주의에 대한 사

을 즐길 정도로 이제는 민우회의 일원으로서 익숙해진 생

고와 가치관이 제 머릿속에 꽉 자리 잡은 건 아녀l요. 그래

활을 지내 고 있어요.900회 수요집회 참석 , 상근지들괴 함

도 친구들에게 그동안 무심코 지니쳐왔딘 우리들의 권리,

께한 세미나, 총회와 바자회까지 그동안 많은 일 이 있었고,

여성 으로서의 권리를 찾으띤서 지내자라고 당당히 이야기

모두다재미난추억으로남게 되었어요 이러 세미나를 통

해줄 수 있는 가슬이 된 것 같싸요 민우회 에서의 일 모두

해서 민우회에 대해, 여성으로서 내 가 니아갈 낌에 대해,

새록새록 떠오를 추억이 될 것 같F아요 앞으로도 민우회의

그동안 좁고 좁았던 세상을 바라보는 니의 눈에 대해 많이

유쾌히고도 환희찬 질주 계속해주새요. 항상 뒤에서 지켜

깨닫게되었습니 다‘*

볼게용!핑

요즘 대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노력히는 민우회의 모습에 대학생으로서 매우 반가운 미음이 들어

40

가슬 • 종종걸음으로 디다디l 뛰어가는 꼬뺑 υ|솔, 웃는 모습이 아휠H요


9 깨의

시선

-

고앙어성민우외。

없 m

Y 懶 -

성윤혀 1 . 고g뼈성민우회 前 상근활동가

지역에서 시민E써| 활동가로 활동을 하면서 지역주민을 만나는 일은 참으로 흥분되는 일이다. 회원들을 만나는 일은,

이미 우리와 같은 목표를 가지고 같은 방흔떨 바라보며 살아가는 분들이니 긴 설영이 필요도 없고, 그저 ‘공감모드’만 형성되면 부구말대로 정말 숨가락 하나만 없으면 되는 기분이다 그러나 비회원인 지역주민들에게는 이런 상흥에 적용

되지 않는다. 그 분들에게는 지역에서 10년 이상 활동한 우리의 존재를 기본적으로 설명하고, 우리가 하는 사업이나 활 동을 세밀하게 묘사해 동침해줄 것을 호소해야효!다. 그래서 힘이 든다. 그러나 지역에서 하는 우리활동이 그저 우리들 만의 죠냥|는 아니기에 그분들과 함께 하는 과정은 언제나 중요하다.

2010. 1 .2 41


09 재의

시선

-

고앙어성민우외

성명등 교육은 그렇께| 시직되었다. 개중에는 민우회를 아는 분들도 있겠지만 대개가 우리 고 양여 성민우회를 모르는 지역주민 300여명을 수강목표로 한 회탕 20명 정도의 수강생과 함께 성평등한 가치관을 공

유하Jl자 준비한 교육이었다. 성평등한 가치관은 우리 사

Á뚫준비하면서 앙성뽕교육을랬C는

회가 지행H。벼는 기본적인 가치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평등한 구조가 판을 치는 현실에 지역사회 주민들을 대

획|획을 세우고 기획회의롤 진행하많중

상으로 이러한 성평등한 기치표k을 공유해 우리 지역사회

’양성’ 이라는 구분이 갖는 편협함이 지적되어

의 성평등을 앞당기지는 취지였다.

‘성명둥 교육’ 이라는 이름율 가질 수 있었다

교육을 준비하띤서 ‘양성평등교육’ 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

어찌 보면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오류였다

이련괴정율 거치면서

우고 기획회의를 진행하던 중 향성’ 이라는 구분이 갖는

성평둥 교육이 세팅되고 가동이 시작되었다.

편협함이 지적되어 ‘성평 등 교육’ 이라는 이름을 가질 수 있었다. 어찌 보띤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오류였다. 이 런 과정을 거치띤서 성명둥 교육이 세 텅되고 기동이 시

이런 현상은 마찬기-지였다. 엽무의 담당자가 여 성 이 있기

작되었다

는 해도 센터징인 동장의 정우는 전부기- 남성 이 었다. 이러

한 부분은 정 말 쉽게 접 히는 성 별 렬「군둥한모습이다. 그럼 첫 출발은 ‘주민자치위원’ 이었다 주민자치위원플은 지자

에도 통화로 ‘성평둥’ 교육을 한다는 말을 하면, 이미 교육

체의 가장 기 초단위에서 지액 지치 에 침여히시 는 분플로

을 많이 받았고 이제는 우퍼니라도 성평등하지 않느냐는

이 분흙1 게 필요한 기치관이 ‘성평 등’ 이 되이야 한디는

반문을 한다. 더구니 주민자치위원 대부분이 나이가 많으

까닭으로 대상으료- 한 것이다

신 어 르신이다 보니 당신들의 과거 를 비교해서인지 만족

그런데 수강생을 모으는 일이 다l 략 닌감이었다. 주민지-치

하고 있고 더 이상 교육이 필요 없다는 답변에는 막믿ν하기

위 원분들은 이래저래 한 가닥 하신다는 분들이다- 보니 여

만했다.

간 바쁘신 게 아니다. 한분 한 분께 초대전회를 드 려 교육 을 설명하고, 수강하시기 를 권유하띤 또 이곳에는 위계질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우리 고양시가 도농 복합도시다 보니

서기 철저해 위원장이니 부위원장 등 임원을 통해 수깅 여

봉철은 농사를 짓는 분들이 딘&아 성명 등 교육을 연락드리

부를판단할수있다고한다 그런 데여기에우리가 주목해

띤 품앗이도 농사일을 하기로 한 날이라 대답하시니 내 가

야히는 부분이 있었디 주민자치 위원들의 위원장을 맡으

생ζL해도 농사짓는 그 분들께는 생뚱맞은 제안이 아닌가

신 분들은 대부분 남성이었다는 거다 주민자치위원들의

싶어 사전에 이런 정보를알지 못한우리가죄송스럽기도

연락처를 확보하기위해 주민자치센터로 연락을 했을 때도

했다

42


동시무소로, 낌찌밭으로

- 결국엔 ìl대 이상을 품다.

인권 교육이며, 상대방의 성에 대한 존중으로 평등이 만들

그렇지만 어쩌랴 우리가 가동히는 이 사업도 성공으로 끝

어지고, 나아가 생활 전반에 배려의 문화가 만들어 지는

을 내야 하니 많은 분들께 거듭 연락을 드려 교육 참석을

것 아니겠냐는 그 말은 올해 실시한 우리 성평등 교육의

간콕히 부탁드려 당초의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수강생들

목표였다. 강의를 히는 긴 과정 속에서 처 절로 목표가 만

을 모을 수 있었고 그 분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교육을 통해

들어진다.

잠시나마성평등한우리 사회를 같이 꿈꾸었다. 교육 진행을 하면서 수강생 모으기가 어렵다는 말을 하니

아파트 노인정에서 저념에 실시한 학부모 대상 교육에서

이 말을 들은 동생이, “어르신들, 니중에 손자며느리 집에

는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두 시조F이

놀러 오게 하려면 이런 교육 받으셔야지요"이렇게 권하라

넘는 긴 시간 동안 자리를 뜨지 않고 계시기도 했고, 가족

고 한다. 하하! 박장대소하며 이 말이 맞는 것 같다는 생각

과 함께 참석한 한 젊은 아빠는 뭐가 그리 즐거운지 교육

이 들기도 했다. 성평등이라는 것이 결국은 건강한 인간관

내 내 공감 팍팍!’의 껄껄거리는웃음을토해내며 강의를

계를 만드는 것이고 이것은 사람 사이의 건강한 결합이나

들었다. 먼저 어린이집 교사로서 강의를들은 어린이집 원

관계를만드는길이다.

장님은 어린이집 학부모를 대상으로 강의를 해달라는 요

어렵게 주민자치위원 대상의 교육을 마치고보니 동사무소

청을 하셨고, 지역아동센터들에서도 센터 로 방문해 아동

로, 감자밭으로 자치위원들을 찾아가서 교육을 알려느라

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해달라고 요청하시기도 했다.

어려움은 컸지만 생전 우리 단체와 만날 기회가 없는 분들 께 우리를 알렸다는 것은 또 하나의 보람이었다.

사업을 마치고 보니 예상했던 연인원을 훌쩍 넘는 360여

계속해서 지역아동센터 교사, 어린이집 교샤 유치원교새

명이 수강을 했다. 그것만 보면 긴 과정의 갈등을 기억하기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강의가 이어

보다는 좀 뿌듯한 마옴이 든다. 올해는 학부모들을 대상으

졌다. 어린 아동들과 함께 생활하는 교사들이나 학부모를

로 교육하되 징F애인 학부모나 다문화 가족도 대상써1 포함

대상으로 한 교육에서는 성폭력 예방교육에 관심을 많이

시켰다. 물론 새로이 시작하게 된 과정에서도 어려웅은 한

가졌다. 어떻게 하면 성폭력을 당하지 않느냐는 질문이다.

두 가지가 아니겠지만 지역에 민우회를 알리고 여성단체

나와 관련된 사람들이 성폭력을 당하지만 않으면 괜찮다

로서의 몫을 제대로 하기 위해

는 마음인 듯해 진행을 히는 입정에선 안타까운 마음이 있 었다. 지금히는교육과같은건강한가치관을서로가공유

고양여성민우획는 달렬겨다

하고 실천한다면 결국은 성폭력이 줄어들 수 있는 법인데

어떻게 하면 예방을할수가 있는지 그 질문만급급한 것이 주객이전도된듯했다.

강의를 맡은 강사가 말히듯이 성교육이라는 것이 결국은

성윤혀1 - 프로젝E 사업 성영등 교육 을 열정으로 진행하고, 지금은 활동가의 모습이 Of닌 다른 모습으로 여성운동에 함께하고 계시겠지요? 언제나 함께하길

2010.1 . 2 43


。 I냉 협 이 。t

11

여성이행복하고 건강한사회를꿈꾼다 박제선( ‘정리’

) • 여성민우회 생훨협동조합 홍보면집

부엌이|셔 셰상을 벼꾸디

저|로 결집해 생훨운동의 주역이 되게 했다고도 평가했다. 여성

이날 열린 20주년 정책 심포지엄은 앞으로의 생협운동의 방흥렬

민우회 생협이 여성운동뿐만 아니라 시민운동에서 여성의 위치

논의하는 자리였다 박영축 전 이사장의 사회로 시작한 정책 심

를 새롭게 정립하는 중요한 의 미를 가진다는 것이다.

포지엄에서 김앙희 젠더앤리더십 연구소장은 ‘여성들의 당사자

아울러 김 소장은 여성민우회 생협이 개별적으로 흩어져 있던

운동으로서의 여성민우회 생협’ 이라는 주제의 발제에서 “여성민

.주부여성’

우회 생협은 여성운동과 생협운동, 지역운동으로서의 정체성을

성히는 생활정치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생협활동을 하

가지고 있다며 여성민우회 생협의 출범과 발전을 여성운동의

면서 개별적인 문제라고 여겼던 삶의 여러 부분이 사회와 연결

관점에서정리했다

되어 있음을 깨달은 조합원들이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운동 등

김 소장은 여성민우호| 생협이 “효택 여성운동에서 여성운동과

개인 차원의 실천을 시도했고, 이 활동이 지역 현실을 개선하는

생태주의를 결합한 새로운 여성운동의 조류를 탄생시켰다”며

활동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사이의 관계를 새롭게 정의히는 에코

또한, 지방선거에 여성후보를 배출하고 지원하는 활동을 통해 지

페미니즘의 정신과 닿아있다고 분석했다. 또 “삶의 역홀에| 가정

역정치에서의 여성의 주류화를 촉진시키는 등 여성의 당,q자 운

으로 제한되기 쉬운 도시 주부들을 먹을거리와 일상의 삶의 문

동의 역할을 해왔고, 이 과정에서 생협 조합원들이 지역운동의

44

01

조합원 활햄| 침여땐서 일생|서 생활을 재구


당사자록 여성활동가로 거듭났다고 평가했다.

호μ| 키고, 생활재 가격에서도 정당성과 합리성을 고려한 가격정

마지막으로 김 소장은 20년의 활동을 추동해 낸 힘으로 여성민

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가격정책에서도 생협의 가치

우회 생협의 유연하고 인내하는 ‘여성주의 리더십’을 지목했다

를 담아 전달할 것을 주문했다. 가치가 담긴 생활재를 공급하고,

김 소장은 여성민우회 생협이 ‘서로 질흔κ}고 칭효h하며 숨은 능

생활재에 담긴 친환경 · 생태적 가치를 조합원이 생활재를 통해

력을 키위주는’ 문호f7f 조성되어 있다고 바라됐다. 그러나 꾸준

늘상 접하면서 소비자가 환경운동가가 되도록 도외야 효κ}는 주

한 활동가 발굴과 앙성 괴정에서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하지

장이다. 나아가 정 연구위원은 ‘여성복생생협’ 의 하나의 모델로서

못한 점은 아쉬운 점으로 지적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임원진

규모를 확대하고 성ε팅f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활동가, 직원, 조합원 사이의 인식의 격차를 줄이고 생협만의 고

유한 리더십에 대하여 모든 구성원이 신뢰와 확신을 가질 수 있

20년 시이 여성민우회 생협은 튼실하게 자랐다.1989년 220명

는 ‘교육과 문호야엠’ 에 관심을 둘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생

의 조합원이 낸 출자금 1300만원으로 출발해 조합원 1 '2.!엄000

협의 기초조직인 행복공동체(마을모임)를 활성호f하고, ‘여성복색

명, 연 매출 150억원 규모로 성ε했다. ‘행복중심 ’ 매장도 전국

생협’ 이라는 정체성을 강조하는 교육활동의 강화를 주문했다

에 12콧이 생겼다 20년 전 30여 개에 불과했던 생활재는 2009 년 현재 1 ,500개에 이른다

‘어성녹색생협’ 의 비전을 보어줘야 힌다

아울러 20년 역시는 친환경 유기 농쇼}물 재배 면적을 늘리는데

정은미 효팩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여성민우회 생협의

이바지해 온, 효벅 농업을 지키고 살리는 길이었다 또 협동조합

협동조합 운동’ 이라는 주저|로 협동조합 운동 측면에서 여성민우

의 주인인 조합원이 생협 운영에 E뼈할 수 있는 다양한 통로를

회 생협의 20년을 평가했다. 정은미 부연구위원은 “생협 초창기

확대해 오며 조직운영에서의 민주주의를 구현하고, 단위 생협을

에는 생협 사이의 동질성을 강조했으나, 조직이 성εh하면서 차별

창립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 과정은

성을 강조하고 있q" 고 분석했다 실제 생협사이에 차이가 별로

모두 여성이 주체가 되어 여성 · 교육 환경 · 지역

없는데도 다른 점을 강조효κi는 지적이다. 그러나 정 연구위원은

활영역 전반의 문제를 차근차근 협동으로 해결해 온 과정이라고

“생협에 대한 조합원의 신뢰는 이용으로 증명이 되고, 생활재 이

할 수 있다 스무 살 어른이 된 여성민우회 생협, 지금처럼 앞으

용은 곰 생협이 조합원 생활에 얼마나 영향력을 미치는지를 가

로도 꾸준하게 여성이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를

늠하는 척도가 된다고 밀했다 더불어 생협운동이 궁극적으로

기대효H각.밍

소비 등 생

생활을 바꿔내려면 생협 사이의 연대를 통해 기업과의 경쟁에서 생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생협운동의 생존을 위한 방법으로는 물류 시스템을 최대한 효율

박제선( ‘정리 ’

) ø

위로는 타인이 눈물을 흘랄 때 가만히 지켜보고,

기다렬 수 있는 D 띔찜이랴고 생각합니다

며rkjesur@;Jπg이∞m

2010.1.2 45


금 오전 10시~오후 1 시)

· 장소 산울교회 교육장 성별영향평가 간담회(빛고을 노인건S언}운)

빛고을 노인건:SfEf운 운영에 관한

남서여성민우회

성별영향평가 결과를 함께 나눔

찌부소식 '.]I Ir~

• 일시 1월 1 3일(수) 오후 2시

그림지연극 ”쇠를 먹는 불가사리” 공연

• 장소 광주굉역시의회 회의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신나는 지역아동센터의 찾아가는 그림자연극 공연

2010 제10차광주여성민우회 정기총회

• 일시 2월 1 0알쉬 오후 3시

2009 년 활동보고 및 201 0년 활동계획 보고

· 장소

지람정소년지역아동센터

/승인 임원선출

고양여 성민우회

• 일시 1월 27일(수) 오후 6시

교복, 학생용품 교환징터

· 장소

군포여성민우회

2009년 활동보고 및 2010년 활동계획 보고

성인권교실

• 일시 1월 20일(수) 오전 10시

중학생 대상 인권교육, 생물학적 성,

• 장소 장항동 소방서 3충 대회의실

성폭력예밤둥교육

• 일시 “경력단절 주부의 새로일하기와 마율기업만

1월 13~ 1 4일(수~목)

• 징소 군포여성민우회 교육실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싶은 여성들의

2010 저 110차 군포여성민우회 정기총회

고민을 드러내고 함께 모색해보는 자리

2α)9년 휠동보고 및 2010년 훨동계획 보고

· 장소

한뢰도서관강당

• 일시

2월 19'v20일(금~토) 오전 10시~

오후 4시

• 장소 녹색가거 11호점

2010 민우어 린이학교 “우리고장 문화를 찾아서” 초둥희교 아동들을 대상으로 앙천구 강서 구일 대 문화유적지 팀빙

들기n 토론회

• 일시 2월 18일(목) 오전 10시

고생 교복, 침고서 및 학생용품 교환 및

판매

2010 째 0차 고g뼈성민우회 정기총회 /승인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승인,임원선출 · 일시

1 월 30웬토)

• 일시

2월 24일(수) 오전 9시 30분~오후

3시 30분

• 장소 앙전항교 신 기토성, 소악루, 궁산고 성지, 구암공원. 허준박물관 외

• 징소 군포여성민우회 교육실 민우열린강좌- “천원의 행복­ 학교겁내지말자

중년의성 “완경모임”

새 학기 새 출발을 앞두고 알아두면 좋을

여성학공부외 여성의 몸에 대 한 성찰

학교 생활지침/학부모가 을셔)fO~ 할

· 일시

학교 침뼈 활동의 다'È:f한 사례

• 징소 군포여성민우회 교육실

매주화오전 1 0시

• 일시 2월 25일(목) 오전 1 0시 • 장소 KT고앙지사 1 층 회의실(마두동)

제한부모 자녀대상 여|술치료

서울동북여성민우회 2이 O 저8차 동북여성민우회 정기총회 2009년 훨동보고 및 201 0년 활동계획 보고

/승인, 임원선출

• 일시

1월 28일(목) 오전 10시

· 장소

도봉이이나라

비즈공예 가치관획립, 비전찾기, 집단상담 2이 0년 여성들이 묘별해가는 성교육

• 일시 매주 1 회(방학 중) 또는 월 1 회(학기 중)

달맞이와 함께 보는 여성영화

성평등에 기반을 둔 성교육강사 및

· 장소

결혼과 여성의 몸에 대해 함께 생각연H 볼 수

그룹홈

있는 ‘뮤리엘의웨딩’

성폭력전문상담원 양성교육

• 일시

3월 17일~4월 21 일(매주 수 목

금 오전 9시반~오후 4시 총 1 00시간)

• 장소 고앙여성민우회 교육장

46

성폭력상담원양성교육

• 일시

성폭력상담 관련 교육없시간)

• 장소 동북여성민우회 교육장

• 일시

2월 17일~3월 31일(매주, 월 수

201 0년 2월 22일콰월) 오전 10시


• 일시

원주여성민우회

1월 Z일(금) 오후 7시

• 장소 인천여성민우회 교육장

2010

제11차 원주여성민우회 정기총회

2009년 사업평가 및 결산, 2010년 사업계

2월 회원의 날(여우이해)

획 및 예신안 승인, 공동대표 선출

민우역사 알고 가71/ 바자회

• 일시

1월 28일(목) 오후 7시

• 일시 2월 26일(금)

·장소

밝음신협 2층

• 장소 인천여성민우회 교육장

상담소운영위원회 원크숍 / 사무처 운영위원 원크숍

· 일시

2월중

· 장소

미정

춘천여성민우회 2010

인천여성민우회

진주여성민우회

한부모사업위원회모임

행복중심죠뚜평거매장 개징행사

2010년 한부모 사업계획 및 활동계획 세우기

• 일시

1월 5일(화) 오후 7시

·일시

2월 3일(수)

· 장소

행복중심진주명거접

• 장소 인천여성민우회 교육장

2010

/승인

• 일시

1월 28일(목)

• 장소 교동주민자치센터 2층 확대운영위원원크숍

저HO차 인천여성민우회 정기총회

행복한나들이

민우회 1 년 나기를 위한 활동방향 공유와 활

상담원의 유대관계형성, 재충전시간

동가다짐의모임

2009년 활동보고 및 201 0년 활동계획 보고

• 일시

/승인

·장소 금산황토숲가마

세상을바꾸는

저H1차춘천여성민우회 정기총회

2009년 활동보고 및 2이 0년 활동계획 보고

*

아름다운동행J

1월 1 1 일(월)

• 일시 2월 20일~21 일 · 장소

미정

제상을 바꾸는아름다운동행’ 캠페인은효펙여성민우회 와 〈한겨러121) 이 연대하여 상시 진행히는 프로그램입 니 다. 호F국여성민우회 회원뿐만 아니라 누구나 기부단체를 한국여성민 우회로 지 정하여 〈한겨레 2 1) 정기구독을 신청할 경우, 구독료의

20%한도 내에서 회원님의 이름으로 한댁여성민우회에 후원금으 로 적 립됩니다.

〈한겨레 21) 정기구독을하고계신 민우회 회원분들" 구독 기간 갱신하실 때 기부 단체를 %εF국여성민우회’ 로 지정하시

면 ‘아름다운 동행’ 캠페인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 다

자세한 내용은 민우회 홈떼이지(www.womenlink. or.kr)에 있는 제상을 바꾸는 01릉다운 동행’ 배너를 클릭| 해 주세요

• 아름다운 동행에 참여하신 후원금은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률 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 정기독자의 경우 기ζ버| 만료된 후에 신정가능합니다.

2010. 1 . 2 47


독찌미당

민우회의 주인은 바로, 회원 여러분입니다!

한국여성민우회 4/4분기 결산보고서 (2009년 1 월 1 일"'12월 31 일)

〈함께가는 여성〉에 대한 독자 여러분의 의견을 듣습니다 〈함께가는 여성〉을 읽고 느낀 점이나, 민우회에 바라는 의견을 (단위

보내주시면 ‘독자마당’ 을 통해 소개해 드립니 다. 채택된 의견에 대해서는 민우호| 가 마련한 감사의 선물을 드립니다 독자 여러

1. 수입내역

그액

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잠여를 부탄드립니다

회비수입

233,869 , 150

롤셰밍우회 ~머|일 반밴빼t'!lj'j!ill'IlIiI!I!!'I!l렐 보내쐐 j

후원금

200 ,768 ,818

사업수입

62 ,045 ,970

기타수입

신입회원 여러분 환영합니다

4,668,768 수입합계

11. 지훌내역

2009년 11 월 25일 ~ 2010년 2월 2일

금액

인건비 강상곤

김은숙

나몽녀

박은지

안초롱

이정희

정슨영

강선원

김은정

나수정

박종우

오찬욱

이종순

정희숙

죠엔선

김은하

나영정

박호용

오현민

이태우

조대 홍

강희흔

김은환

남수영

백기화

오혜경

이하영

조선정

곽혀|경

김은희

남우근

백헌욱

옥은희

이헌정

조인경

권성이

김지연

도영은

서동재

원 ε앤

임수진

조현아

권오중

김진선

마영자

석재은

이갑속

임찬회

최경욱

권혜진

김춘순

민병희

설국회

이난옥

임태우

최다미

501 ,352 ,706

268 ,398 ,550

복리후생비

1,774 ,650

사무용품비

3,455 ,860

사무행정잡비

5,090 ,021

사회보험금비

17 ,199 ,660

소모품비

2,000 ,680

시설관리비

500 ,000

김나미

김한숙

민보영

성복임

이미옥

임현우

최지선

연대활동비

8,054 ,130

김미옥

김혜영

빅미옥

손희정

이병호

임혜언

한기순

제세공과금

3,312 ,050

김승혜

김혜희

박수영

송경훈

이어진

전운주

한진근

김영미

김호연

박수옥

송왼수

이영미

전윤선

홍인영

지급수수료

2,891 ,750

김예림

김효분

박순장

심금속

이영호

전지현

김윤희

김희원

박안나

심영미

이영희

정경미

회비인상을 해주선 회원님 2009년 11 월 ~ 2010년 1 월

김용범, 박히윤경, 인광혁, 여운선, 초| 김하나, 힌준혜,

황은영

지급이자

16,616,304

통신비

8,316,825

회의비

2,108,920

나루운영비

4,346,346

정보홍보사업비

36 ,579,860

조직활동비

18,083 ,754

정책연구교육사업 지출합계

평생회원(앙표르쟁생회원포뱀에 기입빼주신회원님 2009년 11 월 ~ 2010년 1 월

김건희 , 김인숙,

김장연,

김희정, 배범 호,

이원형,

이은숙, 이재 경, 정강자님 고맙습니다

48

川. 당기수지차

99 ,521 ,157 498 ,250 ,517 3,102,189

※ 2009년부터 분기별로 〈함께기는 여성〉과 민우회 홉떼이지에

결산 보고서를 게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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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가는 여성〉이 격월로 발간되는지라 긴급핸?) 광고는 불가할지라도 소소하지만

회원들에게 알리고 싶은/전하고 싶은 광고를 받습니다. 함께하고 싶은 행사, 가내수공업의 완성품 판매(?), 나누고 싶은 말말말l 자랑하고 싶은 개인광고 등의 내용으로 〈함께가는 여성〉의 광고란을 회원들과 함께 나누고,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발행 시기, 광고란 사이즈, 광고비용 등의 구체적 인 사항은 민우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잠조하서 |요/ 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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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문으| α

팩스 02-736-5766 /니 팩스 02-경6-57없

고용평등상담

효댁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효댁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 i

팩스 02-739- 1047

‘ j08t x3 상담 02 정5-1858 팩 스 02-736-5766

효택여성민우회 생 활협 동조합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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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스 02-3679-2202

개포매장 02-445-8703 반포매장 02-537-8703 비 ι때 잠 031-384-8703 잠실매장 02-4 17-8703 서울남서여성민우호 I

1.

서울동북여성민우호|

μ 、)ι (

고양여성민우회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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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팩스 02-2643- 1252 신정매장 02-2643-6000 목동매장 02-2643-6077

11 ‘

팩스 02-3493-9221

방학매장 02-3492-9999 중계매장 02-934-7999

팩스 031-907-5009 상담 031-91 9- 1366

주엽매장 031-91 9- 1 774 마두매장 031-902-3774 덕 S때장 031-없8-9774 광주여성민우호| ι 군포여성민우호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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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여성민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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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여성민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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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여성민우호I 인천여성민우회

, HJJlu 팩스 062-529-0384 상담 062-52 1-1 366 성폭력쉽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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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스 031-394-2343 매장 031-396-0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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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055-746-7077 상담 055-746-7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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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갖여서미。회 -:;I-Ö~T 픽 Korean Women Li nk

249-10 시민공간 나루 3층 Tel 02-737-5763 Fax 02-736-5766 E-mail minwoo@womenlink.or.kr 홍메이지 www.womenlink.or.kr

(121-84끼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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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0.3.4 www.womenLink.or.kr

민우ing

• 함께 짓는 맛있는 노동! 식당여성노동자의 인권적 노동환경 만들기 프로젝트

• 수많은주름, 전개의 물결 • “다들 질하고 있습니까?" 대망의 ‘콘돔생활백서’ 출발| 기획 거짓말 민우칼럼창 딴 짓 모드, ξ렬! 시집 방랑기


。 시진에셰이

세.상.만.나.기.

3월 설레는 외출이 시작되었습닐번」 τ 고에­ 싸’곡콧 새로운활동에너지흔깐 」 세사송곳 회원님 01 자리한 그 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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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3 ..4 식당여성노동자의 인권적 노동환경 만들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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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주름, 천 개의 물결

”다들 잘하고 있습니까7": 대망의 ‘콘돔생훨백서’ 출발l

11 12 14

민우스케치

민우칼럼창

딴 짓 모드, 작렬l 시집 농림기

생생한시각

낙태 논쟁l ‘재생산 권리 찾기’로 듭당따 얼마 남지 않은 선거 잘 보고 잘 찍자

20 22

g품l 무엇이 될 필요는 없는 무엇이든 다 되어보는

새로운페이지

기획

거짓말

- 거짓말의 사회학 혹은 철학 - 가정의 달을 앞서: 엄마 O 뻐바 다 거짓말이야 - 멋진 사람01고 싶었어

31 36 38 40 42 44 46 48

발행처 효택여성민우회

발행인 권미혁 김인숙

문화산책

문화산책”

사탄의 음료가 희망무역의 선두가 된 η땀은?

모람풍경

근육의 숨결: 그것이 알고 싶다

마포나루쩌|서

나에게 십 분의 시E을 주었다

나의삶나의이야기

‘동기’도 아닌, 그렇다고 ‘여자도 아닌

생협이야기

여성민우회 생협 스무 살 생일잔치에 초대합니다

9개의시선

기꺼이편해지기

지부소식 독자마당

편집인 정은숙 박봉정숙

편집위원 권미혁 노재윤 이인화 인은숙 정슬아 최진협 주소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49-10 시민공간

Yes, We are Open

l

나루 3층

발행일 2010년 4월 8일 통권 196호

02- 2275- 8447 전화 02- 737 5763 전송 02- 736- 5766

디자인 일탈기획 •

이메일

minwo o@womenlink.or.kr


。 민우 ing

함께짓는맛있는노동l 식당여성노동자으| 인권적 노동환경 E될기 프로젝트

최진협(나우) fI 효택여성민우회 여성노동 팀

내가 해먹는 밥이라야 고작 출출할 때의 라면, 찬밥을 없애

상횡에서 중 고령 여성이 다가갈 수 있는 일자리는, 우리가

기 위한 김치복음밥 정도다. 최근에는 건강을 생각해서 집’

엽게 식당을 가는 것만큼이나 식당에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밥을 해먹겠다고 일주일에 한두 번 고군분투해보지만 역시

식당은 일하는 시람이 열 영도 채 되지 않는 작고 영세한 경

나 전화한통, 오천 원, 50m만 나가먼 전혀 수고로움 없이

우가 대부분이어서 10시ζ!O I 넘는 장시간근무와 최저임음을

맛난 밥을 먹을 수 있기에 내 일상의 밥은 식당에 있다.

밑도닐혹은 100원도 초과하지 않고 딱 최저임금만 지불되 는) 낮은 임금, 제대로 된 휴가일수가 보징되지 않는 경우가

‘물수먼 보다 못면 식당어성노통치

많다. 또한 저임금에 연유하여 자발적으로 사회보험가입을

민우호|사무실 근처 고기집에 가서, 고기를 구원주는 식당여

꺼리거나 사회보험을 보ε빼주지 않는 경우도 많고 일일근

성노동자에게 말을 건냈다. 하루에 열두 시ζ떨 일하고 한

로 파트타임이 상시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불안정한 노동환

달에 두 번을 쉬고 있다고 했다 12시간씩 꼬박 13일을 일

경을 만들게 된다. 더욱이 중 고렁여성노동자로서는 감당

해야 져우 하루의 휴일을 얻는 잔인한 노동시간이다- 그 하

하기 어려운 낮밤을 뒤집는 12시간의 야간노동이 확대되고

루의 휴일 역시, 쉽이 아니라 밀린 집요엘을 하는 모습이

있어 식당노동자의 건S벨은 더욱 위협받고 있다. 특히, 이

보인다. 내가 식당에서 매일 먹는 그 밥에, 노동 외에는 아

러한 기본적인 고용조건 외에 고객에 의한 반말과 성희롱,

무것도 그려지지 않는 식당노동자의 무거운 일상이 드리원

인격적인 무시 또한 심각한 수위에 다다라 식당노동자의 노

있었다.

동권을 흔들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먹는

출산과 앙육의 시기를 지나 특별한 경력을 쌓고 있지 않은

밥의 위생상태만을 눈으로 쫓을 뿐 식당노동자의 노동은 신

2


손님이 많아질수록 신경질적으로 눌러대는 고객들의 테이블벨소리,

잔반을 없애기 위해 조금씩 담겨진 반찬 때뭔1/ 반찬만 수차례 추7"하게 되는 손님들,

고기도 굽고 밥도 복아주고 온돌방조씩의 식S벤 그폈If.서 온통 무릎을 굽혀 일해야 듭}는 모습을 볼 때D봐 무릎곤떨을 쭉 잡고 힘겁게 일어서는 누군7까 떠오르고 묘κt

경 쓰지 않는 것처럼, 구정에서 수시로 물수건 위생 실태를

먹는 밥의 이면에 존재하는 식당여성노동자의 열악한 노동

점검할지언정 정작 식당노동자의 인권실태는 따으팅}지 않으

환경이 나의 밥 한 끼를 쓰게 한다

니, ‘물수건 보다 못하다는 식당노동자의 자조는 오히려 우

리를 향해 되묻고 있다.

얀마다 말이 민드는 멋있는 노동 l 밥을 해주는 일은 으레 ‘엄마 의 일이였기에, 반찬투정만

당신이 먹는 밥은 어떤 노통흰갱이|셔 민든 밥입니 111

익숙했지 엄마가 해준 밥에 대한 ‘맛있다’ , ‘고맙다’는 말은

이제 식 S반 가면 보이지 잃댔던 식당여성노동자의 노동이

낯선, 혹은 불필요한 일이었다 밥을 하는 엄마의 노황11 대

내 눈에 들어온다. 01른 이침, 근처를 지나며 일하고 있는

한 절저한 저평가가 숨어있었던 게다 그러나 그 일에 대한

모습을 보%떤 식당여성노동자가 퇴근 후 늦은 회식자리로

저평가가 ζ엔되어 있으면 그 일을 하는 시람에 대한 존중

찾은 그됐11, 여전히 지진 어깨로 홀을 지키고 있는 모습은

도 기대하기 어렵기 마련이다 밥이란 먹는 시람이 해야 할

망부석을 보듯 힘들다 손님이 많아질수록 신경질적으로 눌

일이였고, 밥이란 매일 먹어야만 히는 필수조건이기에 그의

러대는 고객들의 테이블벨소리, 잔반을 없애기 위해 조금씩

노동에 대한 평가는 무엇어|도 뒤질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

담겨진 반찬 때문에 반찬만 수i벼| 추가하게 되는 손님들,

닫는다. 01제라도 내가 먹는 밥이 부군가의 ‘노동’ 이 되었

고기도 굽고, 밥도 복아주고 온돌방조}식의 식S벤 그곳에서

을 때, 그 노황11 대한 정gS한 평가와 인정을 담은 말을 통

온통 무릎을 굽혀 일해야 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무릎관절

해 그 노동을 맛있게 만드는 실천을 시ξ빼보자

을 끗 잡고 힐겁게 일어서는 누군가가 떠오르고 만다. 손님

이 없으먼 없는 대로 물병에 물을 담고, 밥을 퍼놀고, 반찬

그런 실험이 있었다 어떤 밥에는 듣기에 참 행복한 말들

을 묘버뚫고 시장의 심부름까지 해야 하니 찜을 내어 쉬는

‘사료}해, 고마워’를 이야기하고, 어떤 밥에는 ‘짜증나, 01런

것도 오히려 일이 되는 그 곳에서 식당노동자들이, 내가

xx 등 옥과 악질적인 말을 한동안 하는 실험이었는데, 결과

먹는 밥을 짓고 있다.

는 놀라웠다. 행복한 말을 들은 밥은 하얄고 구수하게 발효 가 되고, 효혹은 악취가 날정도로 까닿게 썩어버리는 거다

달콤한 초콜릿과 신나는 축구공의 이면에 바다건너 어린아

사람의 말은 그렇게 큰 파장을 갖는다. 그것이 밥이 아니라,

이의 13시간 노동과 저임금이 있다는 걸 을댔을 때 초콜릿

서로에게 닿을 경우 더욱 놀라운 힘이 만들어진다. 예컨대,

이 쓰디쓰고 축구공이 더 이상 신나지 잃댔던 것처럼 내가

식당노동자에게 고객이 던지는 반말은 식당노동을 절반이하

2010. 3.4 3


。민우 ing

의 가치로、 욕설은 그 노동을 쓰디쓰게, 성희롱은 역한 노동

모두의 실전이 함께 필요한 이유다. 인권적인 환경에서 만들

을 만들어 침담한 노동환경을 형성하게 된다 그러나 존중을

어진 것을 공정하게 소비하는 것이 우리를 기쁘게 했던 것

담은 호칭과 말투, 먹고 난 뒤의 감사함, 인정을 표현할 때

처럼, 식당여성노동자의 인권적인 노동환경을 만들기 위한

식당노동자의 노동은 비로소 하얄고 구수한 인권적 노동환

나의 작은 실천이 맛있는 노동환경을 만들어 우리가 먹을

경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 식당노동자의 맛있는 노동을 위해

그 밥을 더욱 건ζ「하게 할 것이다.멍

최진협(나우) • 취사에서 보온으로 전기입솥의 틸킥!‘ 히고 넘어기던 그 소리가 너무 01룸디원 우리 모임을 법소리’ 라 지었었다 압소리가 세상에서 가징 이름다운 소리라고 생각했던 그 날들에 친구들이 그립다 입소리, 힘내라

------------------------------------------맛있는노동/ 여러분과 함께 짓고싶습니다

하냐, 월급이 최저임금보다 많기는 한지, 듣도 보도 못한 근 로계Q,~ I 란 도대체 무엇인지, 휴일이 이 렇 게 적어도 되는 건지, 일

하다 아프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식당여성노동자가 스스로 고 용환경을 점검해볼 수 있는 ‘식당여성노동자의 인권길라잡이(개‘ E

드립니다‘ 식당에서 일하시는 본인도 좋고 식 S뻐|서 일하는 엄

마, 0 1모 언니, 친구, 친구어머니, 옆집 아줌마, 내가 기는 단골식 당에서 일하는 분에게 드리고 싶은 분도 연락주세요 팍팍 드립 니

다. 더불어, 식당에서 일땐서 겪게 되는 부S뺑해고, 챔, 임금

처|불 등)에 대한 상담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언제든, 연락주세요

CO

T틀r, 식당노동자의 맛있는 노동을 위한 감칠맛 나는 고객의

말. 말 말! 인권적인 노동환경에서 만들어지는 밥- 당신과 상승「하 고, 당신과 짓고 싶습니다 이야기를 나누어주실 분들의 연락을 기 다립니다

일러스트컷 나리잇팅

여성노동팀

02-737-5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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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필lai.Jil잉힐굉læW 여.성.단체.회원.되.기.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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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주름, 천 개의 물결 2010년 회원확대 캠페인 : 21세기를 여는 2이 0명

조서윤숙(숨su:m)

효팩여성민우회 반차별 회원(정춘)팀

봄날의곰이라니?

사연이 많은 곰 북극에 살 때 콜라광고를 찍던 친구들 이야

만일 너희들의 집 문을 누군가가 말도 없이 두드린다면? 얼

기와 그러다 보니 빙하가 사라지고 바다 속 갚숙이 떨어지

마 전 누군가가 민우회 문을 두드리고 있는 거라 “문 열려

던 기족들 이야기와 곰이 되고 싶었던 에스키모 친구 이야

있어요, 들어오세요'"라고 외쳤지만 들어오지 않기에, ‘무슨

기들을 우리는 하냥 틀었단다 그러다가 민우회에 오게 된

일이지?’ 하며 직접 문을 열어 주었네. 그런데 웬걸 새하얀

사연을 들을 때엔 꼭 요!D f줄 수밖에 없었다지. 한 시람이 안

털북숭01 가 (상대적으로흡은 문 뒤에 주저주저 하며 서 있

아주기에는 친구가 되고 싶은 마음을 다 전하기에 우리가

즙에 f. of직 떠나지 않은 겨울의 끄트머리에서, 빠끔히 고개

너무 ξ빠서 모두 함께 요!D f 주고는, 이 커다렇고 눈부시고

를 내어 밀고 마지막 겨울 지락을 들여다보는 봄기운이 찾

폭신폭신하고 ε반기 많은 곰팅이(앗, 미요I^^;;}를 무어라 부

아온 첫 날. 우리는 그렇게 곰과 인시를 하게 되었지.

를까 하다가 ‘봄날의 곰’ 이라고 부르기 시작한 거라.

2010. 3 -4 5


。 민우 ing

2010년 봄이 찾아오려는 때에 민우회회원이 되어버린 ‘봄

직승번 편 )) 3월 8일(월) 오전 11시

날의 곰’은 자기의 이야기를 회원들과 나누고 싶다고 했지.

여의도국민은행주변

그래서 봄날의 곰에게 친구가 되어 줄 이를 함께 찾아 나서

3.8

기로했어.

화에 대한 이 야기 를 나눠보고자 여의도로 향했다. 바람도 심

여성의 날. 점심시간에 직장인들을 만나 명등한 직장문

히 불고 햇볕도 없어서인지 추웠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격렬 봄날의 곰과 함께 민우회는 <2010년 회원확대 캠페인 : 21세

하게 여 성 의 날 의미와 북극곰과 함께 하는 민우회 를 알렸다.

기 를 여는 2010명〉을 시작했다 * 민우회 회원이 2010명이

모든 이들에게 점 심시 간 1시 간은 밥도 먹고 머 리도 식히고 하

되는 꿈을 문 그 첫 번째 시즌은

<3 . 8^il 계여 성의 날 기 념

기에 는 사실 녁 넉 한 시 간이 아니다. 하물며 여의 도에 일 터를

성단체 회원 되기 캠페인 : 북극곰도 민우회 가입했어요!> 이

둔 이 들은 더욱 그러 해 보였다 많은 직장인들이 관심 있게

었다 전 세 계인이 살리고 싶은 북극곰, 콜라 광고에도 아파

봐추고 호웅하기 도 했지만 점 심을 먹고 바로 사무실에 들어

트 광고에도 등장하던 그 곰, 21세기가 주목하는 단 하나의

7 ]-o þ 해서 인 지 발걸음은 이미 총총총. 많은 인연을 맺지 는 못

생명체 이자 21세기 가 꼭 지켜야할 아이콘인 북극곰이 자본주

했지만, 모든 노동자들이 살맛나게 일할수 있는 세상을 다시

의에 저항하고, 생태주의를 실천하다가 3.8세계여성의 날

금 고민하게 되 었다 그러려면 일히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드

을 기 념하여 여 성주의 자가 되어 민우회 회원이 되었디는 방

러 나야 한다는 너 무나 당연한 생각을 또 한 번 해 본다

향을 잡고거리 로 나섰다

대학생 편 )) 3월 13일(토) 오후 2시 한국여성대회편 )) 3월 6일(토) 오후 1 시

대학로마로니에 공원앞

이호뼈대 대강당앞

새 학기가 시 작되는 3월을 맞이하여 각자의 자리 에서 새내기 민우회 부스가 너무 안쪽에

가 되듯이 여성단체에도 새내 기 회원이 많아 늘어 나길 바라

있었지만 한국여성 대 회 에

는 마음으로 진행한 캠 페인이었다. 생생한 기운이 가득한 곳

참가한 많은 분들이 들러주

마로니에 로 나가 꼭 대 학생 만이 아니 어도 함께 이야기 나눌

었다 민우회의 활동 회원

우리의 새내 기 들을 찾아보았다. 이 날은 한 회원(월경)의 캠

들이 기꺼 이 함께 하였고,

페 인 참여로 활동가들에게 힘이 실렸다

회원효썩기 획단 다 다 다에서 제안한 [민우꿀다방] 부스에

콘돔 사용 스티 커설문을 하며 설문에 웅하신 분들에게 콘돔

서는 따뭇한 치{꿀, 유자, 오가띠 보 리) 무료이 용과 함께 북극곰

을 나누어 주고, 명둥감수성 체크 발지국, 유자차 무료 이용,

Fγee Hug.도 함께 진행 했다 회 원들의 열정적인 참여는 이 날

월경주기 팔찌 만들기 들을 함께 했다. 연극을 보러 친구를 만

13명의 새로운 회원과 인연을 맺을수 있었던 원동력 이 었다.

나러 가촉 나들이를 하러 나옹 많은 이들에게 민우회를 소개

* 2010년 효택여성민우회(지부포힘)가 새로 만나려고 목묘한 회원은 1 165영이다

이 가운데 본부는 500명의 새멀운 회원을 만나기로 미음먹었다 2010년 1월

현재 본부 회원은 1.560명이다 올 해 450명의 회원을 새로 만나게 되면 본부 회원은 2010명이 된다 2010년도에 맞는 2010번째 회원을 E빌 수 있71를←

'21서|기를 여는 2010명’캠페요은 여성주의자가 2씨|기를 열고 2010년을 만드는 주인공01 라는 의미를 안고 본부 회원이 201 C 영 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 음으로 시ξh하게 되었다

6


하며 여성주의를통한즐거운소통, 평등한문화를 나누었다

둘째, 평범하지만 각자 나름의 특수한 일상을 슬tof가는 사람

이렇게 하여 두 명의 인연이 신입회원 가입을 하면서 3월, 거

들이 회원이 된다는 것은 민우회 활동의 의미를 지지하는

리 에 서의 캠 페인은 마무리 되었다.

시람들이 민우회의 독립적 재정 기반을 탄든「히 하는 일이다. 이는 십시일반의 방식으로 민우회 활동을 보ε팅}는 적극적

온라인 편 )) 3월 1 일 ""3월 31 일 한 달 동안

인효뼈행동이다.

북극곰 인터뷰 영상을 홈페이 지 에 게시하여 회원확대 캠페인

셋째, 이렇게 대중의 회원 가입 자체가 이미 운동의 시ξ엠

의 친근함을 도모했다. 그 외 에도 회원 확대를 권유히는 이메

을 인정한다면, 여성은 스스로 여성으로서의 운동 주체가 되

일 배너를 모든 회원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해서, 주변에 민우회

고, 남성은 남성으로서 여성주의 운동을 효κ}는 데에서 새로

를 소개하고 싶은데 무슨 말부터 할지 답답해하는 회원들의

운 의미를 만들어 내는 운동 주체가 된다. 회원을 구성하는

고민을 털 어 보고자 했다 회원 커뮤니 티 모람세상을 통해서

주체들의 세S뻐| 대한 변화 욕구를 세S때| 드러내는 데에

는 민우회 회원의 인터뷰를 릴레이 게시 하여 회 원 확대 활동

가장 기초적인 ξ엠이 바로 회원 규모를 키우고 회원들이

을 한 회원이 직접 이야기 하는 민우회의 실제를 만날수 있다

충분히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민우회는 회원의 힘으로 움직이는 E벼|이다. 더 이러한 일련의 캠페인 과정에서 우리는 이저|까지 보다도 더

많은 회원을 만나고 회원들의 힘을 키우는 이유는 다.cy;한

욱 여실히 사람휠11게 다개 i는 방법은 무엇일까를 집중해

스펙트럼의 회원들이 만들어 내는 수많은 주름의 결들 자처|

서 찾아 볼 기회를 갖게 되었다 시람과 시람 사이 사람과

가 민우회의 총체적 활동이기 때문이다. 민우회의 운동은 나

민우호| 사이의 섬, 그 거리를 잇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사

무가 가진 유기적 조직운동의 특성도 있지만 수많은 잔뿌리

랍들의 욕구와 민우회의 욕구가 결코 다르지 않고 민우회는

들이 가진 서로를 넘나들고 끊임없이 교접, 변호}하는 천 개

오히려 그 욕구를 위해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방법들로 효과

의 운동이라는 특성도 가진다는 것을 잊을 수 없다

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어야 할 것이다 회원 은 민우회에 대한 재정적 지지 근거이기도 하겠지만, 더 우

올 해 500명의 여성주의자를 새로이 만나서 2이 O영의 회원

선하는 가치는 민우회의 존재 근거 자체이기 때문이다

이 마주하는 그 날까지 민우회는 자가 발동을 끊임없이 이 어갈 것이다. 민우회의 자가 발동의 힘은 1570명이라는 현

그렇다면 새로운 민우회 회원을 더 많이 만난다는 것이 민우

존하는 회원들에게서 나오는 것이리라 더욱 많은 사람들과

회의 여성주의 활동이리는 큰 흐름 속에서 가지는 의미는 무

서로의 가치를 공유하는 회원 확대 캠페인, 그 두 번째 시즌

엇일까

을 기대하자 그리고 함께 하자 회원확대는 회원틀의 적극

첫째, 잠재적 회원일 수 있는, 세상을 살아기는 ‘사람’을 만

적인 참여가 만들어 낸다피~밍

냐는 것은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비롯한 회원을 확ε팅}는 활동을 통해 이루어지기도 효봐.01는 그 자체로서 민우회의

사업과 활동 내용을 대중과 공유히는 적극적 소통의 ε101 될수있다

조서윤숙(숨su:m)

비를 맞어도 나는 조오쿄 밥 아니 먹으도 배가 부울러

2010. 3 . 4 7


。 민우 ing

“다들 즐띈~고 있습니까?” 대망으| ‘콘돔생활백서’ 출발l 낌

최김하나(하나)

효택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1997년, 중2 괴획시낀

걸. 늬들은 이제 콘돔이 뭔지, 어 떻게 생긴 건지 일았으니까

생물 단월, ‘생식’ 환갑 즈음인 할머니

나처럼 망신S팅}지 말고 나중에 잘하란 말이야 "

과학 선생님 이 임신이 되는 과정에 대

2005년, 총어억앵외 쭉찌|

해 설명하며, 피임이 중요하다고 알

대학 때 활동했던 총여학생회에서

듯모를듯한 이야길 꺼내신다

“콘돔 일지, 콘돔? 요즘이야 세상이 좋아져서 여기저기 가도 다 살 수 있

지만, 내가 처녀 때에만 해도 그런 게 있

l

쿄 도

r

‘。 !• ’빨백서 lI !~앤~ π ~

‘섹스’ 를 주제로 한 행사를 진행했다 잘 하고 있니?’ 라는 제목으로 강 연도 하고 영화제도 하고 수다파티도

는 줄도 올랐지 뭐야 첫 학교 발령 받아 와 있는데 어디서

열고 .불옹물’ 이라 이름 붙인 빨간 묘

콘돔을 한 상자를 받았어 그게 생 긴 게 꼭 고무풍선처 럼 생

지의 작은 책에는 섹스와 자위에 관한 기

겼잖아, 그래서 자취집이라고 선생님들 불러놓고 집들이 하

획단들의 딘싱들{자극적인?!}을 빼곡히 실었고

던 날 그걸 죄 불어다가 장식효κf고 농엔뻐| 붙여놓은 거지

뒤표지 요멸에다 콘돔을 하나씩 붙여 학내에서 배포했다. 쉽

그때야 정말 아무 것도 몰랐으니 그렇 게 해놨지, 지금 생각

게 20대 초、 중반으로 추정해 본 그녀들의 반응은 ζJOJ각색.

해도 얼굴이 다 호}끈거려. 집들이 끝나고 다들 돌아갈 때쯤

l웬일이니’를 연빌h하며 키득거리는 무리들, 악의 손길(?D에

에 선생님 한 분이 나를 붙잡고는 저걸 그래 왜 붙여놨냐고

서 구출하겠다는 듯 남자친구가 말로 감싸 멀찍이 가버리는

저거 풍선 아니고 콘돔이라고 알려주는 거 있지 세S뻐|나

이성애커를, 멀뚱히 자료집을 받아들었다가 바스락거리는

그 길로 전부 떼서 버리려는데 너무 부끄러워서 쓰레기통어|

감측에 뒤표지를 펼쳐보고는 화들짝 놀래며 자료응을 도로

도 못 버리겠는 거야 그래서 그걸 봉투에 몇 겁으로 담아서

돌려주던 그 분, 그리고 콘돔만 야무지게 떼어간 채 화장실,

는 밤휩| 학교 운동장 바닥에 흙을 파서 묻어뒀다니까 그

학내 복도에 버려져 있는 가련핸; ; ) 자료집들 다수.

8


활상을 알 수 있는 하나의 척도로 기능효κf고도 볼 수 있는

2cú9년, 획교성교육 민우회에서 출강한 cx)여고 2학년

2

것이지요

반의 성교육 시간. 피임법 설명과 콘 돔 실습을 진행하던 중 자원실습 할

그 단편적인 예로 콘돔 관련 지식/상묘뻐| 달리는 답변 글에

시람을 찾는데 다들 서로 눈치만 보

생각보다 꽤 괜찮은 내용들이 많은데, 그 중 상당수가 온라

고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다 결국

인 콘돔 판매 사이트에서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이에요

조별로 다 하기로 하고 성기 모형과 콘

‘콘돔을 사용하면 느낌이 별로라서 안 끼고 싶다 , ‘여친이

돔을 하나씩 나눠줬는데 성기 모형을 전

자꾸 콘돔 끼우라고 하는데 안 내킨다 는 글들에 ‘파트너의

들녕}는 폼들이 기관이다. 조금이라도 손이 덜 닿게 하려고

의견과 입장을 존중해야 한다, 성병이나 임신을 막기 위해

던지고 굴리고, 그러다 무릎에 떨어지면 소리 지르고 콘돔

꼭 착용하시는 것이 좋다 는 답글을 다는 거지요 곁들여 자

을 포E뻐|서 꺼내면 윤활제 때문에 미끈거리는데 집어든 표

사의 초박형 콘돔을 은근슬쩍 홍보하는 식이고요 S업성 목

정들이 죽을상이다 왜들 그러냐고 물으니 징그럽고 너무 싫

적이 크겠지만 그럼에도 파트너와의 의사소통과 적극적인

단다. 그러고는 간신히 실습을 마치고 난 뒤 나눠준 물티슈

띠임법 사용을 권E연}는 어투는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하지

가 닮아지도록 손을 박박 닦는다 서로 손 냄새 좀 맡아보라

만 역시나 아쉬운 점은 믿먹이나 오프라인 매ε때|서 구입하

며 ‘콘돔 냄새’ 배었다고 야단이다.

면 부끄럽고 부담이 클 테니 ‘은밀하게’ 온라인으로 쇼핑해 서 철통 보안 포장된 제품으로 받으라는 문구였습니다. 저|품

여러분은 ‘콘돔’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위 세 가지 장

을 판매하는 업처|로서는 성에 대한 사람들의 보수적 인식을

면들은 콘돔에 관한 저의 경힘담입니다. 또 콘돔에 대한 사

변화하도록 도모하는 것 보다는 인정하고 맞춰주는 것(?)이

람들의 인식을 반영하기도 하지요 세월이 흐르면서 콘돔은

매출에 유리하다는 판단인가 봅니다.

보다 인처|공학적인 기능{?D과 즐거운 디자인을 겸비하여 변

결국 콘돔은 우리 사회의 성문호}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그

화되었지만, 콘돔을 둘러싼 사람들의 생각이나 사회 분위기

존재방식은 성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고스란히 브뱅하고

는 그만큼 변화의 보폭을 따라잡었는지 미지수입니다.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상담소는 그동안 ‘당당한 성, 안전

인터넷에 ‘콘돔’ 이라고 검색하면 성인 인증을 한 i뻐| 거친

한 성, 즐거운 성’ 의 모토로 성교육을 진행해오언서 실질적

뒤(!) 다g한 정보들이 무수히 쏟아집니다. 주로 콘돔 등의

인 피임법을 교육하고, 그 중에서도 특히 ‘콘돔’ 시용을 적

섹스용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많고요、 콘돔 사용과

극 권g면f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늘 목정 높여 부르짖는, 민

불감증의 관계, 미착용 성관계로 인한 임신 걱정 등의 지식/

우회 성교육의 핵심인 ‘성적의사소통’ 어| 중점을 두어 설명

S담, 최근 ‘낙태 신고 사태’ 와 관련하여 피임→큰돔 교육의

을 이어기곤 하지요 콘돔은 다른 방법들에 비해 피임이나

중요성을 알리는 뉴스 기사도 있네요 무엇이 됐건 ‘콘돔

성병 예방에 있어 월등한 징점을 갖고 있는 도구입니다만,

=(이성애)섹스’ 라고 생ζ념}는 경우가 대다수인 것은 확실합

문제는 단순히 콘돔의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에 달려있지 않

니다 이는 콘돔이 ‘성’ 에 대한 사람들의 이미지나 생각, 생

습니다 콘돔 사용을 제요h하고, 콘돔을 실제로 구입하고, 올

2010. 3 -4 9


O

민우 ing

콘돔 사용을 제요t하고 콘돔을 실제로 구입하고 올바른 사용법을 지키고

무엇보다 그 전 과정에서 콘돔을 시용히는 파트너 S흘간의 ‘의사소통’이 있어야 비로소 콘돔의 기능 발휘가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바른 사용법을 지키고, 무엇보다 그 전 과정에서 콘돔을 사

했고요

용하는 파트너 상호간의 ‘의사소통’ 이 있어야 비로소 콘돔

그래서 싱덤소에서는 2010년 S반기에 i콘돔생휠백서’ 라는

의 기능 발휘가 기능하디는 것이지요 이는 물론 다른 띠임

이름의 발훌헨 캠떼인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콘돔 사용을 통

법어|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것으로, 무엇을 어 떻게 시용할

한 당'&하고 안전하고 즐거운 섹스’ 를 제안 · 이 행하고, 그

것인가의 문제는 그것을 둘러싼 사회 분위기와 사람들의 생

것으로 건~하고 즐겁고 책임 있는 성문호}를 만들어가지는

활방식과 상호작용하는 것입니다

것이죠 성병예방, 피임을 위한 계옹적 캠페인을 넘어서, 하 나의 ‘성적 주처|’ 가 되어 파트너와의 원활한 성적의사소통

실제로 3월 회원확대 캘메인을 틈타 거리 스티커 설문을 통

이 가능하도록 현실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보고, 관계도 살펴

해 만난 사람들의 반응이 이를 확인시켜줬어요 공공장소에

보고, 유쾌한 팀도 주고받는 재 미있는 ξ업이 될 것입니다.

서 ‘이런 주제’로 스티 키 설문에 동뼈하는 것의 공포를 이 겨 내고 당S면| 스티커를 한 표 행사히신 분들의 답변을 살펴

그 첫 걸음으로 4월 20일(호” 저념 7:30 민우회에서

보면, 내가 먼저 콘돔사용을 제안할 수는 있는 사람들이 대

‘콘돔탐구생활’ 01 리는 제목의 집담회가 열려요! 콘돔과

다수인 반면, 내가 직접 구입하는 것은 어 렵 디는 답변이 제

관련한 경험담, 콘돔 유언비어 파헤치기, 곤란한 상훨?D 극

법 되었던 것이지요 콘돔의 장점이나 유의사항, 필요성에

복 탑 같은 알짜배기 이야기들을 마구 쏟아낼 거 예요 이후

대해서 이야기 할 때앤 고개를 끄덕이다가도 콘돔을 사용하

에는 초간단

ucc 제작

발로 그린 콘돔 웹툰 같은 쁨뺑} 터

지 않는 이유를 묻거나 답려|로 콘돔을 한 개씩 나눠주면 슬

지는 아이템 콤보를 연달아 계획하고 있고요

그머니 피해버리는 여러 사람들의 모습을 보먼서 아는 것과

발걸음에 함께 하실 회원님을 적극 환영합니다| 민우호I~밤

실천하는 것의 차이를 다시 한 번 실감했습니다 피임은 여

소와 함께 l콘돔 생활 백서’ 로 다들 ‘잘 하는’ 세상 한 번

자가 알아서 해야 히는 것이며 아이는 자연이 만들고 낳아

이룩해보자고요rv ! 밍

f\_/\

요 신나는

서 키우는 것이니 이런 캠페인은 안 했으면 좋겠다던 어느 아저씨, 콘돔은 당연히 남자가 사서 알아서 껴야 하는 거 아 니냐는 젊은 여성을 보면서 콘돔을 주저|로 우리가 성에 대 해 나눌 수 있는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있음을 체김하기도

10

최김하나(하나) 8 4월에는 행복해질 거라며 |


민우스켜l 찌。 · 차별금지법 제정, 승따l말자는 게 아니라 잘해보자는 거제

• ‘여성의 참여로, 희망을 현실로!’ 3-8 세계여성의 날 제잃회 효백여성대회

소소하지만 대담한 결의의 자리! ‘Ið:차별

공동행동 상S떼하기 포럼’은 최근 법무

효팩여성대회는 「여성의 효뼈로, 희망을

부의 차별금지법 제정 흐름과, 인종차별

현실로!J를 슬로건으로 ‘성명등한 공동

사건의 대두 등 차별을 둘러싼 새로운

체, 여성의 한 표로’ ,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 ’빈곤 폭력 없는 안전한

사건과 담론의 제기 속에서 차별금지법운동의 주체들을 다시 한 번 확

인하며, 바뀐 정권, 새로운 차별 문제의 대두, 법무부의 치별금지법 준 비 움직임 등에 대해 보다 본격적으로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이었습니다 이 날 보다 그 다음이 더 중요한 법이겠지요 차별금지법 제정, 모두 함께 관심 갖고 잘해보아외

“!

;' 3-g 에배l ‘ ’1 냉 ~"J.:

’f삐톨 세생’을 위해 여성의 햄와 우2.1 쐐 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힘을 촉구했습니다. 열

린 시민난장을 시작으로‘ 기념식(대회사 성평등 걸림돌과

디딩돌 시상,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기 캠페인’ 선언 퍼포먼 스, 3 , 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여성선언 낭독 등을 천여 명이 함께하고

2월 18일, 국71인권위원회 배움터2

ξ땐문화공원까지 1.5km를 행진하며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즐거

• 일자리도 불요헨til, otol훌 낳으라니l 정부정책은 더 불요빼~ 여성들이 실업과 빈곤으로 ‘추락’하고 있는데도 정부는 근무시간을 줄여 01이 를 낳고 키우라는 얘기만 하다네 정부가 밀히는 퍼플집t유연근무제}은 오히려 고 、“빼얼에~.

3월 6일,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

• ‘우환이고 근심인’ 성폭력 전력자 우근민 前제주지사의 공 천울반대합니다

용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여성의 실업과

성희롱 가해자임을 뻔히 알면서도 우前지사를 다시

빈곤을 부추기고, 일과 샘훨앙립을 어렵게 합니다 그래

공천하려고 하고 있는 민주S뼈| ‘우근민 前제주지

서 여성의 실업과 빈곤, 경력단절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

사 공전반대’ 를 전하기 위해 많은 8:체들이 모였습

한건 ‘유연핸퍼를잡)가 아니라 일자리확대, 고용안정’ 0 1리는

니다 이후 민주당공천은 취소됐지만, 여전히 우근

:'3-g 에예 “

운 걷기로 마무리되었습니다

!

@’i~ ‘1

;

사실을 알리기 위해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하고 왔어요 그런데 여전히

민 前도재f는 법적으로 혐의가 인정된 성희롱행위

떠플집을 끝없이 밀고 있눈걸 보니 정부가 a뻐|만 삽질을 히는 게 아니

를 부정하고 무소속으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더라고요!

하니, 여전히 씁쓸함은 가시지 않습니다 민우회 공식 블로그 민트*에 우근 민 前제주지사 공천반대 피켓을 메고 올러l를 걸으며 제주도민과 만난 휠동가의

3월 3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이야기 속에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보세요l

• 여성의 몸물 통제하는 모든 억압을 거부합니다. ‘여성의 임신,

3월 14일, 민주당사 앞

훌산 및 몸에 대한 결정켠 선언’ “여자연 애를 낳아야지!" , “임신? 그만원

야겠네: ‘딸이라고? 안되겠네!", 낱태, 고발H! 단속해'" ...듣다 듣다보니 이렇게 입 다물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애를

· 함께 즐기며 같이 가요l 야호~ 민우블로그가 열렸습니다

,.... pl우.트러율 e1~tl 용씩g힐

I ___ w_. 、 ll

튼ι

j짜쓴영”‘ \ 쩌 .......~

낳을 수도 낳지 않을 수도 없는 서|상에

II

민우회 공식 블로그가 열랬어요l 이름하 야 “민우트러블" 별칭은 “민트”에요 아 핫~ 영어울렁증이 있어서 효딜로 표기

합니다 효딜로 표기하고 나니 여차하연

‘우리는 소중해! 낙태 .. . 마치

민우회의 세상여행(트래블Jravel)같기도 하고 지독핸테러블ierrible)

전부 여성의 책임인앙 비난 밭을 수는 없어! 어쩔 수 없

현실을 바꾸고 싶은 민우회의 저항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뭔니 뭐니 해

었어!’ 우리는 여성의 몸을 통저|하는 모든 억압을 거부합

도 역시, 민우트러블! 지금 ‘민트’에 올라온 활동가들의 세ε빼 대한 딴

니다. 임신과 출산을 비롯해 몸에 대한 결정권이 그 누구도 아

죽 걸기,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만남, 당신과 이야기를 나누고푼 미음

“",~'.':~왜-

’ 3-8 에계 ‘ ‘’*씌 "J:

외칩니다

닌 여성 자신에게 있음을 선언합니다

과 공E떨 확인해보서l요 민트를 즐겨찾기하는 당신에게 하트 백만 개

3월 5일, 청겨|광장

를 보내요 피융~

민우트러블 http:νwomenlink1987.tistory.com

2010.3.4 11


。민우럴렴

18

딴짓모드,

고양이,‘;

작렬l

박규리 r이 환E빨 봄날어~, ε벼 1 , 2004

시집방랑기 권수현

한국여성맨회정책위원

그 고똑남if 받생 앞에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내 상상력도 온

갖 뇨때한 분석적 개념들이 점령해 버 렸는지 꿈에서도 지들끼리 좋은 자리

고얀이 7 ↓새꺼|흘냉운맨이 분역하다

젠장, 흰머리도 부쩍 늘어버렸어| 컴퓨

0키디어1 1.,강앗출마무7경 종 밤려고 따근까fr:면

터 앞에 앉아 되도 않는 원고를 쓰다

고양이는 이 t발을 드밍내며갱을용다

보면 눈은 빽빽, 머리는 띔~ 이러다 내

띠오르고 근거흘 렐쟁c~t걷망아치는 벙!Irl

가 건어물 인E떼 되어 버리는 건 아닌

씨꺼 IO~ 1.,강2.Di! 녀석운 !!.\논 꺼l 없다

그매 .7 ↓율꺼리누 듀 늪을 부흉뜨고 0내둥 욕에서 홍료 ;/1 밍냉을 그 뜨꺼융꽁포와

황홀히f 두려웅을새l~님i‘다 그 고욕하 한냉 앞어| 나는 목이 메앤다

지 염려스러울 지경이다. 어느 날 자고

일어나니 벌레가 되어 버린 카프카의 r변신」의 주인공처럼 .. . 그런 위기감이

들 무럽이었다. 내가 시집을 찾게 된 것은. 시g빼서 목마른 동물이 오아시

스를 찾아 헤매듯, 몸의 수분을 보충하 기 위해 도서관을 배호|하다가 문득 시

는똥자는 고흥 속에서 딘육 형월하고

집코너에서멈춰섰다

냥맨 ~~홈-은 이제 다시

척! 책을 펼쳐드니 일단 문자가 적고,

o~ 무 맨도 낳치 않으리하

여백이 많다. 페이지의 빈 공간을 보니

l~ 고어| 텅이 다바겐 녀섹을 R 여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요즘 어딜

고..fl.히내 7 냐。! 푸르꺼| 멍두다

7 바 시각적 긴장엠iI서 벗어나기가 쉽

상o~닝윤 -껏 외어!

나으| 새。H~ 델마나 부경없논 맨이냐 그매스스효새개 l 등을앞서l원

다q하뀌1 올 때까치 는 o~ 편l봐니 ;/1 쳐~ 녀역을 다시는 따하7 셔| 않 11 호 했다

12

다보면 온 몸에 물기가 다 말라버리는

를 놓고 각축을 벌이느라 아주 난리다.

동객!벼 1:D17 ~ 나도 록 항쿠|。키버엽다

〈지붕뚫고하이킥〉

하루 종일 딱딱한 사회과학 서적만 읽

지 않다. 지하철, 엘리 베이터, 길거리 어딜 가나 현료k하기 그지없는볼거리들 로 가득하니까 말이다. 시집을 펴는 순 간 느긋하게 긴ε버| 풀어지면서 호를 이 이완된다 압축적 01고 간결한 시 언 어는 주절주절 여러 말 늘어놓는 법 없


이 정갈하게 놓여있다 새삼 깨닫게 된다

경처럼 다소 엉풍하게 비딱한 유형은 시

‘고통 속에서 형형한 눈빛’ 과 마주한 시

OH

내가 얼마나 여백과 물기를 그리원했

나브로 빠져드는 매력, 일종의 중독성이

선을 따라가다 보면, 생존의 무게 앞에서

던가를 한동안은 동호에 설호때 탐닉했

있다. 시집의 저|목만 보고 상큼한 내용을

고SF이나 인LIOI나 별반 다를 바 없다는

지만, 시라는 장르도 괜찮겠어. 그래, 시

기대했다가 실망할 수밖에 없지만, 무겁

걸 알게 된다 ‘어둠 속에서 홀로 치러냈

집을 읽는 것이 OM 내 영혼의 성마름을 달

고 어두운 내용의 시집 역시 읽다보면,

을 그 뜨거운 공포와 황홀한 두려움’ 을

래주기 위해, 매일 자기 전 시집을 한권씩

‘불행의 미학’ 이 주는 즐거움이라는 걸

겪어내고, 산고에 털이 다 빠진 채 ‘날선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웬걸. 손에 즙녕|

조금씩 알게 된다 ‘불행이 주는 행복감’

발톱’으로 세상과 맞선 존재 앞에서, 그

는 시집마다 왜 이리 꿀꿀한 내용으로 가

이라는 역설은 그것이 ‘미학’ 이나 ‘유머’

새끼를 구경하려는 인간의 욕망은 무색해

득한 것이냐. 안 그래도 여러 모로 에너지

등 무언가 다른 무엇과 결합했을 때 가늠

진다 그 존재가 고앙이일지라도 말이다.

가 달리는데, 불행과 고뇌로 가득한 시집

하다. 예를 들어 「내 귀는 거짓말을 시랑

살아있음의 지독한 실존 을비가있는 것들

은 마음이 무거워져 책장을 넘기기도 버

효!L-b의 박후기 r너는 잘못 날이왔마의

에 대한 경외감, 관찰과 사유의 미학, 찰

거웠다 이러다간 영혼의 휴식은커녕 흰

김성규는 ‘서|상의 비참’ 에 대한 목격자

나의 순죠빼서 실H가있다는 감각을 일깨워

머리만 더 늘어날 것 같았다. 괜히 읽었

혹은 증언자라는 느낌을 S텀써| 주는 시

주는시였다.

어, 괜히 읽었어

, 잠시 툴툴거리고 있으

인들이다. 그러나 그 무거운 내용들은 품

서가어| 꽂혀있는 수많은 시집들 중에서

니 시에 일가견이 있는 지인의 흔빠디,

위 있고 아름디운 시 언어를 통해 전해질

마음에 드는 시집들을 하나씩 일tof가는

“몰랐어? 시라는 게 원래 세상에 언어로

때, 무릇 아름다운 것을 볼 때의 감동이

재미, 가끔 역료때| 비해 세S뻐1 잘 알려지

복수하는 거즙에가’ 그래, 몰랐다 아니, 잠

있다.

지 않은 시인들을 ‘발굴’ 해내는 재미가

시 잊고 있었다 시 언어가 가지고 있는

그러나 시집을 거듭 읽다보니 결국 내게

아주 쏠쏠하다. 10년 전에는 ‘숨어있는

그묘한힘을.

가장 큰 즐거움을 주는 시, 후딱 읽어치우

걸작 비디오 보기’ 에 탐닉하더니, 이제는

가만 보니 나는 처음부터 ‘질 나쁜 연애’

기가 아까워 하나씌 읽고 한침을 음미하

’숨어있는 걸작 시집’ 을 찾아 나섰구나

나쁜 소년이 서 있다 등 비딱한 제목에

게 되는 시는 아픔이 담겨져 있더라도 세

이렇게 ‘딴 짓 모드’ 가 작동하기 시작한

몰렸다 〈지붕 뚫고 하이킥〉의 세경이가

S뻐| 대한 따뜻한 시선, ‘살아있음’ 의 감

걸 보니, 01저| 논문 단계에 들어선 게야

자신을 괴롭히는 주인집 아저씨 보석에게

각을 일깨원주는 시이다 r표i화 Of래 잠들

다만 ‘딴 짓’ 이 ‘본연의 임무’ 를 압도해

‘쉬크한 무심함으로’ 응대하는 걸 볼 때

다j (김선우)에서는 흙냄새가 나고 r,이 환

버리지않길바랄뿐.밍

의 통쾌함처럼, 01 런 저|목만 봐도 뭔가 상

장할 봄날에J(박규리)를 밀고 나면 매 순

큼한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것이었다.

죠에| 더 없이 소중하게 닝져진다.

‘고양

‘착하게 살지 않기’로 결심한 ”비똘어질

이, 그 고독한 탄생 앞에서’ 는 박규리의

테맺 마니페스토” 인간 유형과는 달리 세

시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시 중 하나다

권수현 •

박사논문이라는 큰 산을 앞에 두고

열심히 딴 짓하고 있음 역시 딴 짓은 흥엘의 압박이 정점에 달했을 때 가장 짜릿한 쾌감을 준딩꺼I~

speculum7@g mai l. com

2010. 3.4 13


낙태 논쟁l 채생산 권리 찾기’ 로 듭팅}다 유경희(생기) . 효택여성민우회 이사

낙태, J 논쟁 속으로 들어기찌

2007년부터 2년에 걸쳐 나는 보건복지부의 ’생명포럼’ (인공임

낙태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지난 2월 3일 프로라이프 의사회가

신중절 감소를 위한 생영포럼)에 효뼈하였다 법이 현실을 듭H가

서울중앙 지방검찰청에 불법 낙태 시술 관련 산부인과 3콧을 고

내고 있지 못흔뻐| 대한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한 정부가 모자보

발조치 함으로써 낙태는른쟁은 촉발되었다 덕분에 낙태와 관련한

건법 제14조(인공임신중절수술의 허용한계사유)개정을 위해 구

여성들의 목소리가 좀 더 가시화되기 시ξh하였다 이침에 여성들

성한 포럼이다. 포럼과정을 통해 늬태를 이야기효H각는 것의 어려

의 경험과 생각을 충분히 드러내고 말할 수 있는 쟁場)을 풍부

움과 답듭렐}을 경험한 바 있다 그 당시에 여성의 목소리를 전달

하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할 수 있는 수慢찌적인 한계에 대한 문제의식을 전달하기도 하고, 낙태허용 사유에 여성들의 실제 현실을 반영한 사회 · 경제적 사

14

훌l 톨 η

.1

훌훌 l훌훌훌헤훌 l 톨’

1&11훌빠 IIII~!‘

;


유가 포함되어야 힘을 이야기 했었다 논의과정에서 구성원들은

속만을 강화할 때 그 피해는 고스란히 여성의 몫이다.

여성들이 대부분 알고 있는 낙태의 원인과 배경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지 못하였다. 일부 위원들은 여성과 태아리는 이분법적 논

쩌줄~뻐| 대얀 정부의 대용방식, 변획기 필요야디

리를 벗어나려하지 f능댔으며, 생명의 가치를 넘어서는 그 무엇도

2009년 출산율 1.1 5영, 이 수치는 저출신에 대한 심각성을 갖게

있을 수 없다는 반복된 주장을 펴 논의는 늘 평행선이었다

하였고 주무부처 장관은 ‘국가적 준 비상사태’ 라 하였다 이후 범정부적인 저출산 대응잭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어린 시절,

어성들은 낙태를 원이π| 않는다

‘덮어놀고 낳다보면 거지꼴을 못 먼효!Lf" 라는 ‘가족계획협회’ 의

여성들은 낙태를 원치 않는다. 다만 낙태를 불가피하게 선택할

표어가 충격적이었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그 이름을 바문 ‘민구

수밖에 없는 이 사회에 살고 있는 것뿐이다 여성자신과 태어날

보건복지협회’ 는 작년 6월부터 ‘0 매|낳기좋은세상운동본부’ 라는

아이, 기족, 그리고 사회적 맥락의 복합적인 관계 속에서 힘들게

것을 만들어 저출산 문제 해결에 나섰다. 목적은 출신율 회복을

고민하고 또 고민한 끝에 출산을 하기도 낙태를 하기도 한다. 분

위한 출산친화 사회분위기 조성과 확산이다. 전국의 시, 군, 구

명한 것은 닉태는 사회문제의 복합적인 구성물이며, 이에 대한

지역별로 출범식이 진행 중인데 어디나 할 것 없이 정치, 경제,

최종 결정권은 당사자 여성의 주체적 권리여야 효H각. 물론 이를

종교, 교육, 여성, 보육 각계의 인새?}들이 들러리를 선다. 개인

예농「하기 위한 교육적 · 사회적 접근, 출산 후 지원잭, 인식의 전

의 노력만으로 안 되기에 각계각층의 오피니언 리더가 발 벗고

환 등에 대한 필요성은 절대적이다.

나선 것이란다. 개민은 누구이고 리더는 누구인가 출산율 회복

의 주체인 여성들은 그저 정책의 대상지인 개인일 뿐인가. 리더 경제협력개발기구{OEC미 30개국 중 23개국어|서 낙태를 합법화

리는 그들이 채택한 분야별 행동선언’ 에 귀 기울여지지 않는 것

하거나, 낙태 허용사유에 사회적 · 경제적 사유를 포함시켜 여성

은 왜일까 그것은 실천가능성에 대한 회의가 들기 때문이다 하

의 닉태권을 폭넓게 인정하고 있다.2009년 유엔 여성차별칠펴|

나같이 천편일률적인 방식에, 그 결고때 대한 기대를 갖기 어렵

위원회는 “낙태죄 폐지” 를 권고하였고, 세계보건기구삐 HO}는

다 전시행정으로 홍보에만 엄청난 예산을 낭비하고 있어 더욱

안전하고 법적인 낙태는 여성이 가져야 할 ‘근본적 (재생산)권

안타깝다.

리’ 로 언급한 바 있다 닉태에 대한 흐름이 이럴진대 우리 사회 에선 새삼스레 낙태 단속, 생명존중의 논의들이 다시 점화되고

대학가의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협약 체결 흐름 또한 예사

있다 여기엔 저줄-t_fQ I 란 현실이 자리하고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

롭지 않다.Y대에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생식(生뼈건강 증진

다 낭태불법화 정책은 저출산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 3월 1 일

대화를, S대에서는 ‘행복한 출산, 부강한 미래’ 라는 특강 콘서

보건복지부는 129콜센터에 불법 인공임신중절 시술기관 신고센

트를 열어 ‘출산 서약 을 담은 선언문을 작성하여 논란이 되기도

터를 설치, ‘불법 인공임신중절예방 종합계획’을 발표 낙태시술

하였다.K대 총징은 결흔과 출t뻐| 대한 젊은이들의 가치관 변

자어| 대한 처벌 시행에 들어갔다 이후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음

호를 유도함으로써 저출신을 극복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고,

에도 각 상담소와 산부인과어|는 상담이 늘고 있으며, 낙태비용은

U 대 총장은 가정을 일구어서 O fO l를 낳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가

계속 올라가고, 공공연히 해외원정낙태 이야기도 나온다. 낙태하

를 열심히 교육시키겠다고 버젓이 인터뷰하였다

지 않을 수 있는 현실적 대잭이 마련되지 않은 상횡에서 낙태 단

2010. 3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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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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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왕성한 사회진출로 저출산 문제가 초래되었다고 밀h하

기 두럽 게 흔다. 여성들은 더 이상 가족 안으로 회귀시키려는 의

는 00장관이 q, 직업을 가지기보다 현모양처가 되기를 바란다

도에 속지 않는다. 임신과 출산 S띨은 한 여성의 전체 삶에 큰

는 D.D.위원장도 다르지 않다. 이는 출신이 여성의 문제임을 상

영흥렬 끼친다 이를 포항, 여성들은 지신의 삶을 어떻게 실아갈

기시키고, 저출산의 책임을 전가시키고 있음이다. 국가경쟁력과

것인가를 결정할 주체임을 깨달아가고 있다, 자신의 정체성, 자

유지를 위해 여성의 출산은 당연히 동원되어야 흔κ}는 논리와

신의 일을 소중히 생각하게 되었고、 더불어 사는 평등한 공동체

무엇이 다른가 여성들의 가치관 변호f7f 저출산의 원인이라며

를꿈꾼다

여성들의 가치관을 거꾸로 변화시키기 위한 불가능한 시도를 하

고 있다. 이것이 현실이다 저출산 대왕객은 근본부터 뻐|어야

남녀가 일과 보육을 함께 할 수 있게 하는 것, 보육 정책에의 전

한다. 길게 보고 Sk극화, 고용문제(특히 여성), 보육부담, 성차별,

폭적인 예산 투자 다~한 기족형태의 수용 및 인식변화 평등한

가족이데올로기(가족중심주의) 등을 변화시키려는 의지와 정책이

직장문화 등으로 실질적인 일 · 가정 앙립 0 1 가능할 때 아이 낳

따라야만 한다. 현 정부의 출산관련 지원책은 여성들의 삶에 와

기가 두렵지 않을 것이다. 여성권한척도가 높은 성평등사회일수

닿지 않는다, 그걸 아는 것이 그리도 어려운 일인가

록 출신율이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난 연구들이 이를 을h해주고

있지 않은가 이제 여성들이 나설 일이다. 허울뿐인 ‘아이 낳기

어성들, 째생산권을 맹시야랴!

좋은 세상’ 이 아닌 온전한 재생t랜리 행사가 가능한 세상 만들

2000년대 초반부터 출신율이 낮아지고 이혼이 늘어나고, 고령

기에. 밍

사회로의 진입 속도가 빨라졌다 이 현상을 ‘가족해체’ 로 우려한 이들에 의한 건강가정기본법의 졸속 제정과정을 우리는 알고 있

다. 건강가정01 리논 이름으로 정상가족’ 이데올로기를 유지하려 는 과정에서 이흔숙려제가 도입되었고, 가족구성 의 권리보디는

’가정’ 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가부장적 01고 권위적인 가족구조 와 사회는 결혼과 출산 · 앙육 등의 재생산 과정에 발을 들여놓

유경희(생기) . 다y한 방식으로 미음 챙김하며 살고 있는 중 요즈음 부쩍 가마솥 밥이 그리워지는 사람입니다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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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앵인

시객。

얼마 남지 않은 선거 잘 보고 잘 찍자 김은희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2006년 지방선거, 2007년 대선, 2008년 총선, 틈틈이 보 궐선거까지 꼬박꼬박 돌아오는 선거, 그래서 더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는 2010년 지방선거!! 본격적인 선거시즌에 들어 서면서 선거연홉버|다 뭔다 해서 어지간히 정치에 관심이 없

는 사람들까지도 ‘이번 지방선거가 중요하다 는 말 몇 번즘 은 들어보았을 만큼 그 의미가 강조되고 있다 역사 속에서 절인들의 입을 통해 ‘정치’ 의 중요성을 강조한

경구들은 넘쳐나지만, 실상 사람들이 눈으로 보고 느끼는 정 치는 그저 더러운 진창의 탐욕스런 싸움과 크게 다르지 않

다. 정치란 인간 삶의 총체적 구성 틀을 유지하는 활동이라

고 하면서 정치학개론의 첫 ε뻐|서 정의하는 ‘사회적 자원 의 권위 있는 배분’ 이라는 말은 그저 잭 속의 이야기 일 뿐. 하지만 멀리서 찾을 것도 없이 최근 몇 년간 우리가 사는 세 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고, 9시뉴스에서 떠들어대는 이야

기가 무엇인지를 생ζ돼보면 ‘정치가 바로 서야 사회가 바

로 선다.’ 는 말을 바로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정치에 대한 1ι 「 @ *Fι 끼 }κ빼

사람들의 무관심과 선거에서의 잘못된 판단이 우리 모두를

얼마나 살기 힘들게 만드는지를, 그래서 이번에 치르는

6.2

지방선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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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객

스스로를 묘뚜개혁 대표세력이라고 칭하는

정당조차 눈앞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성희롱 정치인’ 대표선수 딱지가 붙은 인물의 공천을 시도할 만큼 가득권 정치의 구조 속에서 여성의제나 여성적 시ζ,fOl란 힘이 미믿k하고 여성들에게 있어서도 여성의 목소리를 담아 구체적인 정책

을 실현하고 성 평등한 사회를 정착시키기 위해서 여성의 정치효뼈는 필수 조건 01고, 그렇기 때문에 여성운동에서도 여성의 정치세력화는 가장 기본적인 과제에 속효봐. 특히나 조금은 먼 이야기인 권력중심 중앙정치와는 달리 우리 생활

소위 ‘민주’나 깨혁’의 기치를 내서뷰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여성’정치의필요성이 여전함을 확인한 잉g띈 씁쓸하다

과 직접 맞닿아 있는 지역 정치의 경우 더더욱 그러하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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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 어쩌면 중앙점치보다 더 단~하고 남성 중심적인 기득

인:ν/

권 정치세력의 벽이 놓여 있는 것이 지금 지역정치의 모습이

기도 하다. 이렇듯 쉽지 않은 현실에서도 여성의 정치세력화 를 위해 휘해야 할 방도는 지역 에 기반 한 생활정치 실현으

천을 시도할 만큼 기득권 정치의 구조 속에서 여성의제Lf

로모아질 수밖에 없다.

여성적 시각이란 힘이 미약하고 소위 ‘민주’ 나 ‘개혁’ 의 기

이번

치를 내세우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여성’ 정치의 필

6.2

지방선거는 여성정치참여운동의 측면에서 보아도

남다른 의미가 있다. 2000년 들어 본격적인 여성정치참여

요성이 여전함을 확인한 입맛은 씁을하다

운동의 노력과 ‘흘딛써|’ 라는 제도에 힘입어 그나마 최소한

의 ‘수적인 확대’ 라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할 수 있다 지난

어쩌면 지금이 수적인 확대와 질적인 담보의 사이에서 주춤

2006년 선거에서 비례대돼l도 도입을 통해 늘어난 여성지

주충 고민하면서 발을 떼지 못하고 있는 지방정치 여성침여

방의원들이 선출직에 진입해서 경력을 지속해나가고 다시

확대가 제 자리에 머무르거나 후퇴하느냐 아니면 보다 진일

비례대표가 새로운 여성들로 채워지게 되먼 적어도 여성들

보한 수준으로 성~하느냐 하는 고비가 아닐까? 그래서 조

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을 만큼의 정치공간은 확보가 가능

금은 촌스럽고 고루해보이기도 하는 남녀동수 * ’ 라는 이름

할 것이라는 계~fû l 다 그러나 기득권을 가진 정치권은 그리

을꺼내들고나선 것이다

순순히 이미 손에 쥔 몫을 나누려 하지 않았다. 스스로를 민

남녀동수연대는 우선 현행 저|도의 틀 묘뻐|서 2이 O 지방선 거

주개혁 대표세력이라고 칭하는 정당조차 눈앞의 승리를 위

여성침여 확대를 위해 적용 가능한 제도개선농엔으로 〈선출

해서라먼 ‘성희롱 정치인’ 대표선수 딱지가 붙은 인물의 공

직 여성힐당 강행규정화>, <비례대표 의석수의 대폭적인 확

* 여성계는 2010지방선거를 앞두고 효택여성단체연합과 효벅여성E쩨협의회 그리고 여성정i 써력민주연대를 포함한 여성정치참여운동딘처들이 함께 침뼈히는 범여성계 연대조작으로 '2010지방선거남녀동수범여성연떼본문 이하 남녀동수연대를 조직했다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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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또는 정당영부제 도입〉등을 제요연땐서, “여성들은 이제

초’ 메 달랑 한 명이라니. 그것도 군 지역은 제외하고, 각 정

소수의 목소리를 보징받기 위한 일정비율 요구를 넘어 gS몽f

당별로 의석수대비

히 ‘남녀동수’ 원칙을 주ε팅}고자 하며

당장의 성때에 연

그야말로 차 떼고 포 땐 훌당 강제랄까 거기에 더해 ‘여자

연하지 않고 바로 지금부터 계속해서 ‘남녀동수’ 를 향해 나

들은 비례대표나 해라 의 다음 버전으로 ‘여자들의 선출직

아갈 것이다. 그 첫 번째 과저|는 바로 풀뿌리로부터의 여성

몫은 한 자리’ 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이번 공직선거법 개

세력호}를 위한 지방의회 남녀동수’ 01 다."2.f고 영확히 했다.

정이 함께 가져온 숙제꺼리이다.

남녀동수연대의 활동을 포호때서 선거 시기 여성정치참여

이제 정말로 선거가 바짝 다가왔다 그러면 과연 여성과 남

운동의 주요전략은 제도개선을 통한 진입ε빽 허물기이다.

성을 막론하고 어떤 후보를 뽑이야 할까? 하는 질문의 정답

무늬만이 아닌 진째!) 공정한 경쟁의 룰을 만들자는 것이

은 어렵고도 쉽다. 권력을 쫓는 칠새가 아닌 깨끗한 내 지역

마. 이번에도 지방선거 여성참여 확대를 위해 선출직

30%

살림꾼, 꼼꼼히 정말로 실천할 수 있는 정책공약을 제시하는

여성훌발을 강제화하고, 비례대표 의석비율을 50%까지 확

후북 여성적 시각을 갖춘 후북 그리고 여성할당을 실천하

대할 것을 요구했지만 정치권에서는 진지한 논의조차 이루

는 정당. ‘밥과 江을 지키는 후보’ 는 기본이고, 성희롱이나

어지지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얻어낸 공직선거법 개정 성

여성비하빌뻔 전력이 있는 후보들은 S뻔히 아웃이다. 얼마

과라고 한다면 “지역구시

도의원선거 또는 지역구자치

구 · 시 · 군 의원 선거 중 어느 하나의 선거에 국회의원지역

남지 않은

50% 이하로 공천한 지역을 빼고 나면

6.2 지방선거,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잘 보고 잘

찍자밍

구 마다 1 명 이상을 여성으로 추천하도록 의무화” 하여 각 국회의원 선거구마다 광역 또는 기초 선출직 지방의원에 여

성을 적어도 한 시람은 공전하도록 한 강제규정 정도이다. 기존 공직선거법에서 선출직

30% 여성흘εf을 하도록 명시

하고는 있지만 지키지 앓빠도 마땅히 강제할 방도가 없다보

나 그야말로 ‘선언적인’ 규정일 뿐이었는데, 정당이 개정된

얼마남지 않응 성거

선출직 홀ε「을 지키지 않으면 안 되도록 강저|를 한 것이다.

밸고힘 잘잭|고램

하지만 대략만 짙벼}도 국회의원 선거구에 광역과 기초를 합

하면 평균 10석 정도의 선출직 의원자리가 있는데, 절반의 E뼈를 외쳤음에도 기존의 30%는 어디가고 ‘광역 또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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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밀이 필요 없는 여성정치세력회털 꿈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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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운

피|이 π|

편집자 주 〈새로운 페이지〉는 선배 여성운동가 혹은 누군가에게 듣는 인생의 또 다른 시ξ뻐| 대한 이야기를 담기 위해 신설된 꼭지입니다. 인생의 새립운 피|이지를 만들어 가고 있는 누군기를 알고 있다거나 이야기 듣고 싶은 누군가가 있다면 추천해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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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근 다 될 든는

허 엇 엇어

딱무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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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담쟁이를 좋아한다. 담쟁이와

하지딴 나는 인다. 그들이 얼마나 상냥하고 지족적이며 독

나는서로닮았다.

램적인 스타일을 가진 종족인지.

오늘 아침 산책길에 돌담을 타고 오르는 연풋

탑쟁이의 기 진과 고양이의 기 짐윤 닮은 나는 현재 마흔셰

빛 담쟁이를 만났다. 제주도말로 발 골암직히게

살의 비 혼이며‘ 비 주류(또는 인다) 계 열의 문화공연기획자

생긴’ (* 똑 부러지게 , 야무지게 생 겼다는 뜻) 그 친구는 지

이자 끔찍한 이 시대의 정 제난민이다.

난 겨우내 벽 위에 마지넥 역시릎 세낀 것처럼 띠 장!’ l 기 느

이 윈고의 콘샌 드가 ‘선!’H 여성운동기-틀의 삶의 이야기’ 를

껴질 정도였건만 이 봄닐 에 씩씩히고 [잉녕P하게 웃으며 벽

딛는 것이리는데 이씨디가 첫 주지기 되어 이 글을 쓰자니

을타오르고있다.

웃음빔에 안 나온다. 누균가의 멘토가 될 깜냥도 못되지만, 결곽 밴얼굴의 자선을 u]주하고 드러내는 글감이 아닌가

나는 고양 이 를 좋아한다.

딸이다. 평 생 얼꿇 한번 본 적 없는 야무진 후배 (7) 여경鏡

고양이 와 나는 서로 닮았다.

(정슬이7 때문에 쓴다

시간치를 두고 쓰레기통을 뒤지고

나는 90년대, 어른들 말처럼 ‘펄펄 나는’ 20대부터 제주여

있는 길고양이와 비쁘게 자기 길을

민회와 효택여성E쩌|연합 그리고 페미니스트저널 이프와 여

가고 있는 길고양이 두 마리 를 만났다. 반

성문화예술기획에서 회의록과자료집, 시위와 보도자료, 프

가운미음에 야용’ 하고인시를 건냈지만덩 달아 웃어주

로젝트와 사업보고서 라는 활동 키워 드, 그리고 노련한 페

기 를 기대하진 않았다 그 친구들은 원래 좀 까칠하니까.

이퍼원과 무수한 야근으로 단련되던 조직 경험을 갖고 있

* 하지만,

20

‘고앙이털 알레르기’ 라는 전벌을 받아 힘께 실던 낌딱이를 입앙 시쳐야만 했다


다. 마치 여성계의 장돌뱅이와도 같이 두루두루 겪었다. 그

립적 생존을 시도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삶의 지향이 닮은

리고 시절의 고민, 시절의 소명에 딱! 내 그릇만큼 참여하

이들끼리 문화공동체를꾸리고사회적 기업을모색하는

며살았다.

단계이기도하다.

여성주의 문화기획에 대한 열정으로 페미니스트 가수 콘서 트를 열고, 안티미스코리아페스티벌, 대한민국여성축제, 빅

여기까지. 내 삶의 지도를 이렇게 뒤돌아보자니 재차 웃음

우먼 때션쇼, 수다공방 패션쇼1 콘서트 여악여락, 여성E빼

이 나옹다. 물론 허탈한 웃음은 아니다- 자신이 걸어온 삶

인 문화나눔 축제, 티베트평호}콘서트 등을 기획, 연출하며

의 지도를 찬참히 바라보는 일은 누구에게나 유의미한 작

문화공연기획자로 버전을 업 데 이트하였다. 이렇게 쓰고

업이므로. ‘어떻게 살 것인가!’ 히는 고민으로부터, 뭔가 되

보니 한인간의자서전이 책한권이 될수있다는것이 그

어보고자 스스로 단근질하던 때 로부터, 그리고 내 삶의 많

저 놀랍다.20여년의 삶이 이렇게 몇 줄로 정리되는 것을

은 두려웅과 열등감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버둥거렸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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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들을 지 나왔다. 지금 생각해도 가장 비중이 컸던 고민

” 2009년, 도시빈민으로 살다가 10여년 !î!벼l 제주도로 귀향

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가닌을 받아 요101야 하는 삶에 대

했다. 금의환향이 아니라 엠 비 정부가 들어서고 시민단체

한 것이었다. 마흔을 넘긴 지금, 그것은 고민거리가 아니

에 대한 지원이 끊어지면서 그 연쇄반응으로 졸지 에 경 제

다.그냥 내 삶이다.

난민으로 귀향한 것이다. 그러면서 제주 자연의 품에 들었

나는 내 삶이 어떤 운명적 기운에 의해 니。}가고 있음을 그

다. 산길 바닷길을 따라 걷고 음악과 책을 읽으며 간혹 내

냥 받F아들인다. 단순하게 살기! 모드로 내 천복을 믿고 나

면의 어떤 골목과도 마주하며 덜널하게 보냈다. 고양이 처

아가는 여 행자로 나를 또 업데이트하고 있다.

럼 어슬렁거리며 담쟁이처럼 천천히 벽을 타 오르면서 말

책을 읽다가 발견한 좋은 문장들이 삶의 비타민이 되어줄

이다.

때 가 많은데 두고두고 오래 남는 좋은 문장하나 소개하며

그렇게 놀다가 지리산학교를 벤치마킹한 한라산학교

글을끝낸다. 엠

(cafe.daum . net/hallasan-school}를 기획하여 지역의 · 문화예술인과 장인이 그들의 재능과 기술을 나누는 문화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그리고 제주지역의 복합문화공간

을 지호h하며 달리도서핀(cafe. daum . net/dalli book) 기초

.. 그녀와의 긴긴 인터뷰 후에 든 생각은 어떤 인물도 딱히 무엇이 될 필요는 없다는 것이었다. 단지 우리 관계의 무한한 범위를 깨닫기만 흔κt면. 정혜윤

/ 그들은 효변의 책에서 시작되었다

콘셉트를기획하고뭇이 맞는벗들과일을저질렀다 통큰 여자가 공간을 제공하였기에 추진될 수 있었던 일이었다. 달리도서관은 구성원들이 비흔과 기흔의 조합을 이 루며

박진창아 • Or-- 이 글을 읽는 이가 제주도어| 오거| 될 때는 달리터관에서 머물며

자체적으로 북카페와 게스트하우스 운영, 회원 회비로 자

착한문화공간을 후원해주길 바라는 시심도 살짝 점가효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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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3 .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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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의 정의에 따르면 거짓말은, 말하는 이가 이미 거짓임을 알고 있는 S빼에서 듣는 이를 시실로 믿게 하기 위해 하는 실제와 다른 발언 또는

일부만 시실인 발언을 의미효κ} 그러고 거짓말은 보통 비밀을 지키거나, 명판을 유지하거나 감정 을 감추거나, 처벌을 피하기 위해 행하여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회 곳곳에 자리한 거짓말들의 몸툴거림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혼하게 경험하는 우리 들, 우리가 지키려고 하는 비밀들은 무엇일까? 유지하고 싶은 명판은 무엇일까? 거짓말이 갖는

사회학 혹은 절학적(!) 의미 살피기를 시작으로 하여, 꽤나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내가 한 거 짓말 에 대한 고백, 사실 특별할 것 없는 거짓을 말하게 되었던 이유 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함께

L뷰면서 생객H보자. 우리가 하고 있는 거짓말이 갖는 다gt한 먼모에 대해.


I빼짓밀

혔를 I폼 칸트는이렇게말했다 “진술의 참됨은 우리가 회피할 수 없는 것이다. 진실을 말함으로써 자기 자 신이나다른사람이 커다란해를입는다해도그의무는지켜야한다"

한 마디로 어떤 경우에도 거짓말은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너무 순 진해 빠진 얘기다. 왜냐하면 비도덕적이라고 비난하기 힘든 거짓말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강도가 “집에 예물 있지?’하고 물었을 때 “없다”고 거 짓말한 사람을 비난하기는 힘 들다. 혹은 망명 신청자를 뒤쫓던 극우파가 다

거짓말의 人f호l학 호으 척하 - ,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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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 망명 신청자가 어디로 갔는지를 묻는다면? 프랑스 철학자 뱅자맹 콩 스탕의 말처럼 “우리에게는 진실을 말할 권리가 없다" 이런 거짓말들은 부

박민영

당한 폭력으로부터 개인과 사회를 지키기 위한 것으로, 정당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거짓밀하지 말라고만 교육 받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

이 아니다. 있는 그대로 말히는 것이 예의에 어긋날 때는 반대로 교육받는 다. 예를 들어, 어린 아이가 화상 환자를 보고 “징그럽다”고 하거나 힐L아버 지에게 ‘냄새 난다”고 한다면 양식 있는 부모는 이어에게 그렇게 느끼더라 도 사실대로 밀F해선 안 된다고 가르칠 것이다. 그렇게 말하는 것이 예의가 아니고, 니。}가 인간 차별적 인식을 낳을수 있기 때문이다.

일상속작은거짓말그리고권력과만난거짓말 엄밀히 따지면, 우리가 거짓밀F하지 않고 사는 것은 불기능하다. 우리는 약 속시 ζ벼l 늦고서 “길이 막혔다”라고 하거나 원수 같은 직장 상사에게 미소 지으며 “좋은 아침입니다1" 하고 인사한다. 또한 ‘아직도 나 사랑해?’하고

묻는 아내에게 가정의 평화를 위해 “그럼 1" 이라고 답하거나 상대방이 준 선

2010. 3 -4 23


[11 획 계짓말

물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뭐 , 이런 걸 다, 정말 고맙습니

에찬어조로남을 설득할수있다

다1" 하며 기뻐한다. 이런 거짓말들은 특별한 익의는 없으

마커아벨리의 주장은 정치인이 ‘자기기인(自歡散A, 자신

면서도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거나 상대빙을 기분 좋게 만

도 속이고 남도 속인다)’ 의 경지에 올라야 한다는 것을 말

든다. 사회생활은 이런 작은 거짓말들을 일상적으로 요구

해준다. 우리는 여기에서 이성적인 동룹인 인간이 가진 딜

한다.

레마의 극단을 발견할수있다 인간은 이성을동원해 세계 를 탐구할 수도 있고 남의 의식을 조종할 수 있다 그러 나

그러나 거짓딸이 권력괴 만나띤 큰 재앙을 낳을 수 있디.

이성윤 기진 인간은 스스로를 속일 수도 있다. 그렇게 스스

일례로 대기업과 대자본은 ‘수요와 공균의 빈칙’ 을 운운하

로둡 속이 는 것 이 빈복되띤? ‘속인 자신’ 이 '^}신’ 이 된다.

지만, 그것은공공연한거짓빌이디. 그듣은 지신들의 시장

그렇 게 되띤 지-기 내부에서 진실괴 거짓의 경 계는 붕괴된

권력을 이용해 얼마든지 수요플 창출할 수 있으I:J:1. 가격도

얼마든지 미음대로 결 정힌 수 있디- 그뜯은 자신틀의 부당

자기 내부에서 거 짓닫이 진심이 되는 괴정은이렇다 인간

한 이득 수취를 은폐하기 위해 ‘시장 기퓨 의 선호|판 이용

이 정상적 P로 존재하기 위해서 는 “지아싱-<se]f-image)이

할뿐이다

맨영뭔 선년”이 펜요히-디

‘거짓말윤 히고 있다’ 는 것이 의

식되띤 지이상괴 신념끼의 부조회가 빈생한다 부조화가

통치자의거짓말

빈생히띤 인간은불안해진다 불인해지맨 불안을줄이고

그리고 거짓말이 진실이 되는 과정

지존간을 유지히기 위해 ‘부조호| 줍이기’ 라는 자동조절장

정치에서 거짓밀은 더 흔하다. 정치이콘애서 도 통치지의

치기- 작동한디

거짓말은 필수 요건처럼 여져진다 플라돈은 거 짓괴- 속임

이 정 치가 자기 정딩호F 이다 자기 개념 (se]f-concept)과

수를 충분히 활용히는 것이 주권자의 특권이라고 했다 그

자기 가치성elf-worth)를 보촌하려는 판능에서 자기 정당

러나 통치지- 외에 다른 사람이 거짓딸을 히는 짓은 국기를

화가 이루어지는 것이디.

해치고 위태 콤거| 하는 것이 므로 처별해야 한다. 또한 마키

아벨리에 띠르떤, 권력을 얻거나 유지하기 위해선 이기적

마녀사냥 그리고 거짓말

으로 행동하띤서도 이타주의를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유

사회 적인 압력이 거짓말을 부추기기도 한다. 병적인 상태

능한 정치인의 요건은 자신이 하는 거짓말을 스스로 믿는

에 빠진 사회 공포에 빠진 사회에서 개인은 자기 의지에

것이다. 거짓말이 신념화해야속내를드러 내지 않고확신

반해 거짓밀멕곤한다. 15세기 말에서 18세기 말까지 유

24


럽에서 발생한 마녀사냥에서 그랬다. 당시는 중세의 세계

해서,

‘하야(下

관이 붕괴되고 원시 자본주의가 도래하던 시대였다. 가치

뿜윈하시는도리 밖에

관의 혼란, 인구 급증, 물가 상승, 흑사병 , 계층 분화, 공

없다’ 고 말했다. 며칠 후 과연 대통령이 하야

동체 해제 , 내전과반란, 흉년과기아로 사회적 불안과긴

했다" 그가 이렇게 쓴 것은 자신이 우리나라 역사에서 매

장이 극에 달해있었다. 과도한 사회적 불안과 긴장은 공

우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자신이 아니

격 욕구를 팽창시켰고, 그것을 해소시 킬 희생 OJ을 요구하

었다면 4.19는 없었음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이승

고있었다

만은 많은 사람들을 거느린 한 나라의 대통령이다. 이승만

그러한 마녀 사냥은 대부분 연쇄고발의 결과였다 먼저 재

은 그 외에도 10명 또는 30명한테 물어봤을 수 있다. 그런

판을 받은 마녀가 동료 마녀의 이름을 대면, 그 동료들이

데도 그는 자신이 역사<:>1]서 핵심적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

재판에 회부되어 유죄 판결을 받고, 이들은 다시 동료의 이

다 이것은 거짓말인가, 아닌가?

름을 대도록 강요받됐다 집단적 히 스테리 속에서 공포에

굳이 밀F하자면, 미 필 적 고의 * 에 의한 거짓말이라고 할 수

휩싸인 여인들은 자신이 마녀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있다 자서전이란 현재 필자가 놓여있는 위치에 따라 과거

위해 가까운 친구나 이웃을 마녀로 지목했다 여인들은 친

자신이 한 언행에 대한 상횡적 채색을 불가피 하게 ~들기

구나 이웃이 하늘을 날아다니거나 사바트(마녀 집회)에 참

때문이다. 이런 점들은 보이는 세계 뿐 아니라, 세계를 바

석히는 것을 보았다고 거짓 증언했다. 그렇게 해서 수십만

라보는 자신에 대해 냉절하게 성찰히는 힘이 중요함을 말

명이 마녀로 몰려 처형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한 것

해준다. 그런 성 찰의 힘은 갚은 인문적 사유능력에서 나온

이다.

다 인문적 사유능력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고, 대개는

많은 책을 읽고 생각함으로써 얻어진다. 그런 과정을 거치 거짓말에는 중요한 철학적 문제가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사

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거짓말을 할 수 있고, 거

람이 자서전에 이렇게 썼다 ‘'0] 승만 대통령이 부마사태로

짓말을 하고도 그것을 의식하지 못할 수 있다.0

나라가 어지러울 때 자기를 불러 ‘어떻게 했으면 좋겠대?

* 미띨적 고의( 未£양敏휠j란, 어떤 행위로 범죄 결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을 알면서도 그 행위를 행하는 심리 상태를 말하는 법률용어이다 온문에서는 자서

전을 읽는 독자들이 본인이 역사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고 오해할 수 있음을 알 면서도 이승만 前대통령과의 대회를 넣은 이의 심리상태를 비유한 말로 쓰였다

박민영

문회펑론가, 인문 저술가 저서로 r즐거움의 가치시접 r이즘」, r잭 읽는 잭J. 「논어는 진보다」, r인문학1 서|상을 읽다」 등이 있다 한겨레문화센터에서 인문학 관련 강의를 하고 있다

2010.3.4 25


E빼짓말

가정의 달에앞서

나는흡연자라네

엄마 O 뼈h 다 거짓말 OIO~

외치듯 문장을 불태운 이유는 그렇다. 나는 5년 동안 엄마 아삐를 속이 고 있

나는 담배를 피운다! 그까짓 기호식품 하니 섭취히는 것에 뭔 세기말 종말론

다 소심한사람인나는필연적으로치밀히여흡연을숨기기위 해서 대학을 다

닐 때부터 집에 가기 전에는 시물w이니- 친구들에게 담배와 라이 터 를 숨겨놓 았고, 지 금 ‘엄마 집에 갈 때띤 팔 히 시무실에 두고 간다. 혹시 가밍에 잔류된 리어터를 발견히띤 바스나 지하철 휴지통애 가감 없이 버린다. (무려 400원인

더l D 버린 리어터만 모아도 한 달 방세는 되겠다. 집에 기기 전에는 손도 박박 씻고, 냄새 배긴 옷은 바로 갈아입는다. 주인집에서 전기배선공사나 갖가지 이유로 빙에 들어올 일이 있을 때는 (엄 미에게 얘기가 진해갈 수 있기 때문에)

꼬드래곤 ·

합메이트와 담배 숨겼냐는 얘기부터 한디

4 년 동인 자취 l양11 엄마 아빠가 오는 일을 리댔다 물콘 담배, 라이터 야 숨기 띤 그민이지만 냄새는 남아있다. 기촉끼리 고기라도 구워먹고 아빠가 ‘식후

맹’ 으로 탐배를 피워댈 때면 목구멍으로 홈입 되는 그 허연 공기가 부러워 한 참 쳐다보기도 한다. 그끼짓 담매 하나 안 피면 그띤이지, 그건 내 가 제 일 많 이 생각한다. 왜 그놈에 담배를 피게 돼서 이렇게 많은 고생을 해야 하나 싶다

기-도 친척들이 보인 설날 밤에 담배 피 러 P「유히 니-기、는 또래 남자 친척을 볼 때띤 그 친구와 나의 거리에 대해서 생각한다. 시실 그건 꽤 무섭고 슬픈 ‘거 리’ 다. 누구에게는 콜리를 먹거나 커피 를 마시 듯 자띤스러운 일이 누구에게는 이 렇 게 기약 없을 비밀로 치밀하게 숨겨야 히는 무엇. 그래, 나는 여자니 까

거짓의역사 거짓말이란 주제로 글을 쓰려고 생ζL해보니 나는 엠마 아삐에게 한 거짓말이 한두 개가 아니다 아니, 별로 ‘진실’ 을 니눈 적이 없다. 초등학교 때부터 거짓 말을 입에달고실댔다 성적표를 숨기고나중에성적이나올거라는 퉁,아마 수학은 80점을 맞았을 것 같다는 둥 수능점수까지 속였다(이 건 실패했다. 기

어 묘 성적표를 찾았으니) . 내가 거짓말 한 이유는 간단하다. 그 많은 욕설과

26


혔를 I폼 압박을 받는 게 두려웠기 때문이다. 성적을 들킬 때는 좋아

단하게 지커는 것이 더 어렵다.

히는 TV가 사라졌다. 대학 때는 연애를 하게 되면서 애인

과여행을가고싶을때나같이 있고싶을때당연히 거짓

여지들은 페밀’의의미를알지

말을 했다. 엠티를 가야 한다 친구가 아파서 약을 사가지

몇 년 전, 이유 없이 아왔던 때가 있었다. 이름 모를 병 에

고 가야 한다(이 건 잘 안 믿었다), 새벽에 알바 때문에 나가

걸려 아플 때 이곳저곳 병원을 옮겨 다니다 다다른 병원에

야 한다(고 얘기하고 그 전날 다들 잠든 밤에 나간다. 동생

서 의사는 엄마와 나에게 조심스럽 게 정신과를 가보면 어

이 잘 도와췄다7 등등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곤 했다.

떻겠냐고 말했었다 충격 받은 엄마의 눈빛을 보며 처음으

대학을 졸업하고 내 첫 일터는 기지촌에 있는 성 매매여성

로 모든 걸 말하고 싶었다 냐는 이런 사람이고, 담배도 피

상담소였다 엄마 아빠에게는 의정부에 있는 사회복지관

고, 여성운통을 하고 싶고, 내 유년시절은 많이 우울했다

이라고 속였다. 한참 성 매매특별법이 통괴될 시기에 엄마

고. 억울함과 외로움이 뭉쳐서 일그러진 부위가 많은 것 같

와 아빠는 뉴스를 보며 성매매여성에 대해 입에 담지도 못

다고. 그렇지만 정신괴를 가보라는 것부터가 충격 인 엄마

할 말들을 했다. 당연히 그 여성들을상담하는 곳이(심지어

의 눈빛을 보고 생각을 접었다. 언젠가부터 14살인 막내 여

기지촌) 내 첫 직장이라는 것을 이해하지도 용납하지도 못

동생에게 나는 모든 걸 말한다. 정말 모든 걸 말할 수 있다.

할 것이라는 건 불을 보듯 뻔 한 일이었다. 초등교육을 시

그리고 그게 어떤 것 이든 꽁꽁 싸맨 동쟁 의 모든 비 밀과 거

작할 때부터, 질풍노도의 시기, 나의 첫 연애, 첫 직장 등

짓말을 나에게만은 말해주길 진심으로 바란다. 그러면서

대부분굵직한삶의 주제에 엄마 아빠는 빗겨나 있었다.

그 친구를 사랑할 줄 알게 됐다. 나이를 떠나 여자들은 비 밀의 의미를 안다. 아무한테도 밀F하지 말라는 떨림을 기억

그저 ‘나’로산다는것

할 줄 안다 엄미에게도 그러고 싶지만 아직은 이르다. 어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건대 나는 거짓말하지 않았다. 그리

떤 영회장면처럼 옥상에서 쪼그려 fkF아 담배를 문 엄마의

고 중요한 것은 잘못한 것이 없다{고 믿는다). 내 존재가

비 밀을 듣고 싶은 판타지도 있다. 거짓말 권하는 세싱써1서

그냥누구도 어 쩔 수 없는 내가 살고 싶은많은것들이 거

니를 지키며 누군가와 연대하기. 이토록 어 렵고 서글픈 숙

짓이 돼야 하는 순죠F들이 많았을 뿐이다. 숨겨야 내가 편하

제다.영영밍

니까. 숨겨 야 욕먹지 않으니까 상대방이 듣고 싶어 하지 않을테 니까 거짓말이 반복된다는것은무서운일이다.들 킬까봐 살펴 야하는일 이많은것도문제지만제일 큰문제 는 지존감’ 이 떨어지는 것이다. 관계 안에서 반복적으로 거짓말을 하다보면 자아는 움츠러들고 흠집 나기 마련이

다. 치 밀하게 숨기면 그만이 아니다 숨겨야 하는 나를 단

꼬드래곤

• 이사 길 때가 되면 서울 하늘이 낯설다

내가 서 있는 곳, 어른 되기, 부동산 언어를 이해하기, 주거는 공간이 아니라 삶이라는 말이 여기 심ε뻐| 와서 빅힌다 살기, 살기, 살기

1

2010.3 .4 z1


[ 11 획 껴짓말

혔를 I폼 멋진 사람01고 싶었어

나는 ‘거짓말’ 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왜 거짓말을 할끼라는 의문이 들다가 도 금세 ‘어쩔 수 없는 상황’ 을 인정해 바린다. 거짓말을 안 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모든 것 이 진실 된 것은 도리 어 부담스러워 히는 세상과 사람들

괴 살연서 마냥 진실할 수도 없는 노룻이기 때문이다. 여하튼, 거짓말을 하 는 이유야 다OJ하겠지미는 나는 주로 타인에게 실망을 주기 싫거나, 인정 받고 싶거 나, 더 많이 공감하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그놈애 인정욕구로 인해 부풀리거니 숨기고 말하기 일쑤인 일상은 어느 순

빨간콩 껍데기 •

간새로운 물음에 다디르게 했다. 여성들이 딘껴11’ 를두고하게 되는거짓 1김처렴 사회적인 인식괴 억압에 의해 야찔 수 없이 하게 되는 거짓말이 남

성에게도 있을끼? 그래서 이눈 낚성’ 에게 캐묻고 다녔다 다들 허풍과 허 세, 혹은 케이 블벙 송의 [남녀 탐구생환]에서 보여 주는 ‘여자가 히는 거짓말’ 낚자기 히는 거 짓펠 과 같은 이야기 말고는 생 각 니지 않는다고 했다. 정말 없는 것일끼? 남성 들이 시회적인 인식과 억입에 의헤 어쩔 수 없이 하게 되 τ 거짓딸은? 그래서 몇몇 이 모였디

자리에앉아 ‘안녕? 이라는 인시를 채 나누기도 전에 시직펀 거짓밀에 딘상과 절대 계 얘기’는 아니고 ‘남 얘기’ (님들은 다하지만 나는 안하는)임을 거 듭 강조하던 우리들 의 수다는 일관성 있게 뚝뚝 끊이지 는 침묵괴 쏟아냄으로 이뤄졌다. 분위기

가 껴색해서’라는이유보다는거짓빌에 대한단상을 털 어놓는것이 갖는 쑥스러움 때문이 랄까?μ}실 멋진 사램 이 고 싶던 우리들이 티 나지 않길 바 라며 숨겨왔던 거짓말이기 도하고) 여하튼, 그랬다 구성원은 대략, 처음부터 끝까지 너 무 솔직 해 사람들의 우려를 샀던 사람,

내가 그런 건 아니지만’ 을 계속 외치던 사람 부모님에게 하는 거짓말이

28


제일 많다던 사람(그 내용은 빠져버려서 미안하단 말을 전

저이 다 느끼고 얘기아 부부도 이지마으 그렷지 았고 산핫에 마 1 L_- M ' L L.. ν LD- 0 0

합니다), 난거짓말을안해서 잘 모르겠는데?만말하던

게 더 부각시켜서 말아곤 였어

사람, 그들을괴롭히던 조금더! 얘기해줘’를눈빛으로강

게까지 얘기아겠지

요하던 사람으로 정 리 할 수 있겠다.

분명이 존재안다는 것이지-

말 그대도 젠더화된 거짓말이 있을까? 히는 물음으로 모이

#

게 된 우리들은 거짓말의 범위를 이야기하느라 한참을 보

그것이 마음에 안 들지만 틀렸다고 아지도 않아

냈고(결론은 ‘그냥 정하지 말고 다 얘기 하자 였다. 쿨럭),

마 마이지

‘더 없나?’를 줄곧 되뇌었다. 거짓말을 잘하지 않는 이들

되는 집묵이라는 영태로 말이지 . 아마도 내가 지금 느끼는 건 남

과 함께 한 수다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자들 안에서도 ‘채는 다른 놈이야’ 랴고 인성받고 싱지 않았기 때

?

뭐 이련

이를테연 떼미니스트라언 이렇

?

아니

그 정도까지 얀가더라도

그리고 남자들이 있는 공간에서는 심묵하고 있는 것

냐는

동죠도 안아지

남자득의 [대무에 아게 o '2-----' 세계에서 " . " " , 떠어지고 2 ,. ,- 시지 II ' 안기 Lt:I

문에 죠용。| 있었다는 거치 . ( 씁쓸하다 )

‘난페미니스트다’라는거짓말혹은

그 말 이후에 가려(?) 말하는 것들

#. 내가 그령다는 건 아니고. 신 MroÞ. 정말 ! ( -

#. 그게 거짓말인지 아닌지 모르는 거잖아

거짓말이라고 생각

어, 남자애들끼리 여자아이돌그룹(

아 고 아느 사략등이 이음까? 이응 수 이지 o ~ M e:!" M 드 ’

그거 모르느 거야

를 본다고 셔 그때 대와가 남자들끼리 있을 땐 “냐는 채가 더 종

7)

-;) 예를 들

‘소녁 CXJ’ 이냐 ‘포미0’

’냐 떼미니스트다’ 라고 만아느 스가 속으로 셋간아게 되다니까 2 'L.. L:. L -,- 0

선짜 맞는지- 그래서 거짓말을 하는 걸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부분이 더 도드라지기 때문이지”라고 말애. 아지만 여성들이 다

냐온자

수인 곳에서는 이렇게 말하지 . “나는 다 좋아. 얘는 이련 매력이

왜냐하연 채가 몸매가 더 좋기 때문이지

옥은 몸매에 어디

좁고 , 채는 처련 매력이 종고 ” 외모보다는 다른 부분에 대해서

#

속적 01 까녹고 이야기하며으 (시 차아지 잔자 2 부 3 니 조마의 드

ν

L

L.. '

'-' L

'

0

부각시켜서 이야기하는 거야

jα〕 은 위든 열심이 아는 모습이

일이었다. 벌써 까농는 건가요) 냐 스스로가 소위 ‘여성 적’ 인 쥐

종지 않아 7" 이 정도? 물론 , 둘 다 신심인데 발와의 내용은 상

양이 많은 것이 사실인데 , 어떤 즉연에서는 그련 부분을 드러내

당안 자이를 가지지

는 것이 어멸 가능안 부분이라고 인식했었던 적이 있었던 것 같

글씨 1. 냐는 거짓말을안애확서 잘몰랴. (급 정리되언서) 여하

튼 , 거짓말아는 것파 비밀, 감추는 것과 집묵하는 것은 다르연

온아게 남자들이 이애를 못하는 영와를 보연서 이 OH안다고

말하고 말이야

그건 거짓말이 아니잖아. 혹옥 아니 그게, 온

근데 이게 거짓말인가? 년 그련 석 없어?

서도 살싹 경계는 애매안 지섬이 있는 것 같아

2010. 3.4 29


E빼짓밀

나는 멋진 사람이고 싶었어

#‘ 거짓말을 아게되는 상왕? 그냥 간단아지 않냐? 언선 사람

#. 이성애자로서 여성에게 잘 보이기 워애서 였던 거짓말들은

이고 싱어서

어때? 냐는 안 때 빨래를 자주안다는 식의 방어를 안 적이 있

이야 욕은 냐는 다른 남자와 다르게 보이고 싶어서

어. ( 성말 처절아다

미니스트다 라고 말하거냐 / 여성추의를 이 ÓH안다고 하논 남자들

근데 공감이 -

- ;)선아게 지내는 무리

그리고 성치적으로 공성안 사람이 되고 싱어서 말

?

‘냐는 떠l

웅에 지저분안 아이가 있었는데 같이 비난안 일이 있었어 그 아

중에 이련 이유인 사람들 꽤 있을 걸 ? 은근 그게 트렌드니까

이에 버금가는 정도인데도 불구아고 말이 지

물론 우리는 아니지만 말이야. 하아.

물론 지금은 깨끗

ÓH 빨래는 잘 몰랴도 목욕은 잘애! . (그래그 래 . 토닥토닥 ) ‘ 좀 더 깨끗안 남성으로서 어멸아고 싱었어 . 엉 엉 .

니눴던 이이 기의 내용은 ‘더 없나?’를 줄곧 되뇌었던 것만 람이나 주제 가 디 양했다. 하지 만 남성들。 l 핸/ 페미니 스

#

난 쥐앙의 거짓말을 은아게 아곤 아지 . 영 와를 고 를 때냐 식

사메뉴릉 고른 때냐 . "K::: C:

트인 남성들이 히는 거짓말들을 몇 가지 뽑아 본 것 외에는

( 거낀만 아 애보 사략이라더 이도 못간아 • ^ i::! L "L [J L U [J

제대 로 정리해 내지 못해 아쉬운이 님는다 그리 고 아무래

듀 냐{욕이다 ) 그리고 요간이 가느 여섯의 목의 기주이 이지마 L " U -U 'l_ 'U U ' L ‘

도 젠더화된거짓말은아무래도없는것같다며 아니면우

맡아 치는 못애 (주류미디어의 띠애자구냐 ) 으 응 . 그 렇지만

리가 찾지 옷히는 거 냐며 워닥 거짓말을 잘 하지 않는(?)

냐의 쥐양으로 자리 삽고 있는 겁 바꾸는 건 어려운 걸

본인들은 맞지 않는 것 같다던 그틀의 소곤거림 이 남았다.

, -

음-

우리가 거짓딸을 하게 되는 백락은 저 마다 달라도 거짓을

# . 또 여성들의 소위 ‘ 겨털’ ( 겨드랑이 멸의 줄임

밀힐 수밖에 없는 슬푼 시띤이 있다띤 토닥여주며 , (강요되

말 ) 기르는 것에 대해 판대안 태도를

는)거짓말은 안 해도 되는 그런 세상을 꿈꾸며 그렇게 멋진

쥐안 석이 있어 . 성 작 냐는 음

사람이 되면 좋겠다 (뭐 리는 거여)밍

잇음섯 놀라고 고개 돌리고 싱 으연서 말이야.

( 냐도 그래. )

제모를 아지 아으 여서으 대다아고 2'

'LOL

'02

멋지다고 생각아낀 아지만 사실 아직도 ‘J- P 이해되지느 안아 ιl

전치저으로 고치 υ -, -~ 0 。

안 사람인 냥 굴연서 속으론 민소매는 입지 말았으연 종겠다는 생각을 때

30

( 당연이 그 렬 수도 있어 . )

빨간 콩 껍데기 •

동심’ 컵라언이 있으연 좋겠다

익숙해져 가는 것이 약간은 두렵다


,

Ycs Wc arc Opcn 옴 ·


。문획신빽|

"'1

무릎팍 도시는 내게 첫 번쩨 주문을 던졌다. “네 삶을 들

학도에서 만난 스콧{놀라운 개|이 ct' )과 원냐잇을 보낸 후 “마흔

여다봐i" 아니 이건 밀크가 첫번째 선거운동을 하f가 길에서

살이 되영는데 보람된 일을 한 께 없네” 푸념한다. 훗날 오랫동

만난 어느 게이 청년과 나눈 대화잖아 부르주아 정치 따위가 나

안 께이인권활동가로 알께 된 스콧은 일크에께 쩌l얀한다. “새로

하고 원 상관01냐는 청년에게 밀크는 떠 나온 고향 학교에서 체

운 환갱에서 새로운 ^t람들을 만나보π| 않을해?" 그래서 동영

육시ζ뻐| 어떤 일을 겪었는지 묻는다 그 차별과 폭력이 계속 그

。빠뻐| 대한 갱절딴속과 직%빼고 워힘어| 갇혀 입던 뉴욕을 떠

대로여도 좋겠냐고 청년 역시 되묻는다 “아저씨도 가끔 정신과

나 밀크와 스콧은 샌프란시스코로 떠난ct.

상담을 받죠?’ 반 동성애자 법안들을 막기 위해 열린 대책모임

작은 블록 라스트로어l 띨릉1 배|를 하린 투 ^t람은 "'1곰 여기부

에서 밀크가 ‘그 시람이, 당신 곁에 살고 있는 바로 나다라고

터 꺼l이들의 해방구를 만들'1로 결입한다. 악수한 온융 닦아내

커밍이웃 운동올 시작하자고 제요념}자 스콧은 반문효봐. “아직

못 보인 분들을 워해 잠깐'.1970년 뉴욕. 앵일을 맞은 밀크는

던 옆 1 배| 주인에게 “이웃으로 닝}아줘 둬 c .. - 고맙우r’ t::t • • 인 L.. ^t흘 • i! 던진 L..

투 ^t람은 호모포비아 앙덤 불매, 개l이 우대 앙섬 쩍극무매를

나이어린 이들이 갑자기 기족을 잃어서는 안 돼. 너 역시 나에

대해 엄마어|게 말하지 못했잖아T

대대쩍으로 벌여 이듬해 카스트로는 전국에서 온 께이들로 영

황을 이루는 마을이 된다. 운4노동조합과 연대해 노동탄압 맥 주회 ^t 불매운동을 펼치는 등 활력을 발휘해까는 카스트로.

1973년, 당시 정할은 께이바를 급습해 폭행과 언행올 일암고 밍 입다. 카스트로도 여l외자 아니어서 꺼l이주민들은 호루라끼를

나눠 까지고 워험이 맹끼면 서로 달려까던 앙황. 동네 바에서

폭력 정할과 "'t운 어느 날, 부앙도벤 스콧의 앙*1를 딛t아내며 밀크는 밀~ct. “우리에게도 정 *1공lf이 띨요해끼 “우리 이야끼 를해。백어"

말총머리, tsPII수염, 성7'i t켓의 자타칭 카스트로 ^I장 밀크는 통

네 버스 정류%뻐| 포도쥬스 박스 언단을 놓고 시의원 낀 '1 훌마

모댐 | 휩째|는 건 내가 살고 싶은 삶이 지금 이콧에서 불안과

불완전, 위험으로 이미 분류되었기 때문이다 뉴스를 몰고 다니

는 정치인 밀크를 시기한 동료 의원이 “그런 이슈 나도 만들 수 있어 1" 라고 떠붓자 밀크가 말했다 “이건 이슈가 아니라 생존이 야 n 이슈는 간명한 주징을 필요로 하지만, 삶을 뿌리 내리기 위

해서는 더 넓고 복잡한 토양이 필요하다. 내가 말하고 싶었던 것 은 조ζ반 이슈가 아니라 내 삶. 내가 살고 싶은 삶을 통째로 찬

효f히 들여다보고 나면 언제 무슨 이슈로 만들어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도 전략이 생기지 않을까 카스트로에 서 가게를 처음 얻었 을 때 그 앞 모퉁이에 앉아 열렬히 키스하는 밀크와 스콧 뒤의

쇼윈도에는 이런 뱃말이 있었다. (Yes,

We are 0야n> 영업 중

짝은 연일을 면 ct. 마리화나 뮤찌| 대인 총'1 뮤쩌l를, 갱찰 에얀

이 라는 그 뱃말이 ‘이제부터 시작 이라고 읽힌다. 그게 무엇이

대인 노인어l꺼l 주택을, 약7'itoll께 힘을.

되었든 그 모습이 우리이니 통째로 시작히겠다고.

73년 샌프란시스쿄 시의원 훌ot, 75년 투 번째 훌ot, 76년 캘리 포니아 주의원 훌마를 위한 η년 시의원 훌ot. 네 번의 낙낀 같

두 번뼈 질문은 ‘너는 다른 이들과 얼마나 만날 수 있겠

에 미국 최초 (공인)께이쩡 *1인 하비밀코는 78년, 드디어 샌프란

니?" 나는 개떡이라고 말해도 칠떡으로 알아들어주는 활동가들

시스코 이의원이 된다. 그러고 노골화되는 동영애 *t별 법안들

과 사무실에서 살고 있지만, 우리가 모여 일하는 01유는 우리 생

과빠우저l 된다.

각과 다른 A람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32


밀크의 만남과 된쟁사는, 온전한 삶을 이루기 위해 만L빠 할 이

나 친구들에게 의견을 청히고 듣고 있는 밀크의 표정을 보고 있

가 얼마나 많은지 느끼게 효!Cf. 노동자 노인을 찾아가 왜 우리

노라연, 저건 내가 가져본 적 없는 안면 근육{과 주름)이 확실하

가 연대해야 하는지 설득하고 게이 후보 보다는 친 게이성향 이

다. 나는 언제 저런 순전한 표정으로 살아보았을깨

성애자 후보를 은근히 지원하겠다는 게이잡지 사징을 찾아가 담

밀크의 친구, 동료들은 끊임없이 새로 생겨나고 또 떠 L까기도

판을 짓고, 개인적으로는 사회운동가 출신이지만 보수적인 등뻐|

했다. 두 애인들과의 가슴 아픈 이별 ε뻔에서도、 자기의 육신과

몸을 숨기고 있는 민주당 후보와 논쟁하고, 동성애자 교시를 학

의 이별 순Z뻐|도 밀크는 “너 혼자가 아니야 리는 믿음을 버리

교에서 내 몰이야 효빠고 법안을 낸 의원과 공호}당 텃밭 지역구

지 말라고 내게 말하는 것 같았다. 애인이 없어도, 사무실을 떠

에서 맞짱 토환11 나선다 나를 혐오하고 존재를 부정하는 이들,

나도 그 어떤 외롭고 고된 시E뻐|도 그걸 믿어보라고

tv에 나와 “악을 악이라고 말합시대” 라고 선동하는 이들을 직면 하는 일은 얼마나 살 떨리게 싫고 두려운 일인가 맞짱 뜨기 위

무릎팍 도사가 내게 “그러니까 이번 지방선거가 중요하다”고 손

해 들어간콧에서 벽을보고 난뒤 벽을다시 확인했다는것 자

에 전단지를 들려주지 않아서 싱겁기도 하지만, 대신 오랫동안

체에 의의를 두고 싶을 때가 얼마나 많은가

곱씹어 마음을 키워보고 싶다 무릎팍 도사가 필요한 네 번째 친

아니다 다를까 점점 더 다른 끝에 있는 사람들을 묘바러 갔던

구를기다리면서. 잉

밀크 영화 마지막에 등장하는 밀크를 추모하는 끝없는 춧불행렬 은 그 물에 시ξ벼| 있다고 말하고 있었다

마지막 셰 번째 조언은 “너 혼자가 아니야’다 역시 무릎 팍 도사는 새로울 게 없다. 누구나 알고 있는 뻔한 말을 잘도 한 다 그렇지만 한 순간도 냉소함 없이 맹하고 말간 표정으로 언제

흔택성폭력S담소 휠롱가입니다

4월 17일 일일호프에 놀러오서l요 호호

2010. 3 .4 33


。문획신헥 11

내가 처음으로 커피를 접한 건 초등학교 3, 4'학년쯤이었다 엄마

현실을 현혹시키는 와인을 금지하는 대신 냉절한 지성을 자극하

는 이웃집 친구들이 놀러오면 커피와 설탕, 그리고 프리마의 적

는 커피를 장려했기 때문이다 십자군 전쟁으로 유럽에 처음 커

절한 황금비율로 달달한 다방커피를 내놓으셨다. 커피 잔 주변에

피가 전파되었을 때, 그탈H게 있어서 커피란 01교도들의 음료이

서 얼쩡거리며 ‘엄마 나도 한모금만~’ 하며 애절한 눈빛으로 구

자 시탄의 음료였던 것이다.

걸해보아도 절대 한 방울도 허락하지 않는 ‘어른들의 음료’였다.

하지만 십자군 전쟁 때, 커피 맛을 알게 된 군인들에 의해 커피

결국 포기하고 이웃집 꼬마와 나른벼| 프리마와 설탕으로 딜달한

는 불법적인 루트로 유럽에 유입되었다 이후 예술가들을 중심으

프림 우유에 만족해야 했다. 어른이 되면 나도 저 커피를 마실

로 이탈리아 전역으로 퍼진 커피문화에 제동을 건 것은 바로 교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했던 시절이었다.

회지도자들과 지배충이었다 그 이유는 바로 ‘커피의 효과 때문

그러던 어느 날, 집에 나 혼자 있게 되었을 때, 몰래 커피톨 타먹

이다. 카페에 모여 정치, 사회, 문화, 예술 등에 관한 토론이 밤늦

을까 잠시잠깐 고민을 했었다. 어느 순간 내 눈빼|는 국 대접에

게까지 01어질 수 있는 건 바로 커피 때문이었다. 커피의 매력이

담긴 커피 한시발이 놓여있었다. 자그마한 커피 죠뻐| 만족할 수

시람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져나가자 이를 두려위한 교회지도

없어 큰 시발에 커피훌 탄 것이다. 언제 어느 순간 엄마가 집에

자돌은 로마교황청에 커피음용금지정원을 넣게 된다 결국 당시

돌아올지 몰라 그 맛을 느길 새도 없이 원t멸 하고 말았다. 그

교횡이었던 클레멘트 8세가 판결올 내리기 위해 커피를 마셔보

리고 항상 불안한 예감은 톨린 적이 없었다 국 시빌에 담긴 커

게 되었는데, 01게 웬일인개 커피의 매력에 묵 배써버리고 만

피를 원~하고 있었을 때, 엄마는 집에 돌아오셨고 민망함에 사

것이다. 결국 커피훌 금지시키고자 청원을 넣은 교회의 비램과

발을 내려놓았던 기억이 떠오른다. 옵왈하고도 부끄러운 기억으

달리 교황은 커피에 세례톨 내려 공식적으로 커피를 마실 수 있

.. ... .

도록 판결을 내리게 되면서 유럽전역으로 전파되게 되었다. 시간

어린 시절 나에게 금기였던 키nl는 1쩌|기 유럽에서도마찬자l

이 흐르고 흩러 커피는 특권충만 맛볼 수 있는 음료에서 누구나

였다. 당시 유럽은 와인문화가 자리 칩혀 있었고、 0,*휠에서는

줄킬 수 있는 대중적인 기호식품이 되었다


효택도 마찬7~지로 커피가 처음 등장했을 때, 특권층만 누릴 수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있는 사치의 음료였다 공식적인 문헌에 의하면 커피를 마신 최

효κ}는 단순한 가치의 발현이다 스위

초의 효택인은 고종황제였다고 전해진다. 어쩌면 공식문헌에 등

스의 경우 전 매ε벼| 공정무역 커피

행t지는 않지만 이미 맛본 Àf람이 있었을 것이다 그 후 6.25전

만을 사용하고 있고, 영국에서도

쟁 때, 미군을 통해 인스턴트커피가 유입되고., 90년대 중후반 스

1 ,500가지 이상의 공정무역 상품

O벅쇠소위 별다방)과 몇 해 전 크게 히트 쳤던 b.b.프린스라는

소비가 40%이상 계속 증가하고

드라마를 통해 효택의 커피시장도 급격히 변하게 되었다 자금처

있다고 한다. 세상을 바꾸는

럼 원두커띠가 대중화되게 된 건 불과 10년도 채 되지 않았다. 커

일은 어찌 보면 나의 일상에

피를 내리는 바리스타라는 직업이 대중적으로 알려지고 원두커

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리라. 대

피와 로스팅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졌다 그리고 몇 년 사이에 원

형 커피매ε때| 공정무역 커피를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그 수요

두커피 전문점과 로스터리 카메도 조금씌 늘어가고 원두커피에

를 넓혀가는 것뿐만 아니라 지금 내 손에 들린 커피 한잔의 힘은

대한 기호 역시 다.~해지면서 집 직장 등에서 직접 커피를 내려

크다

먹는 사람들01 늘어가고 있다

지금 이 순간 〈함께가는 여성〉을 읽으며 당신이 Dμ|고 있는 커 피 한죠뻐|도 수많은 역사가 숨 쉬고 있다. 커피 한잔을 고를 때,

전 세계적으로 커미가 대중화되면서 세계시E뻐|서 거래되는 커

과연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생산지에게 정S한 가격 지

피의 양은 석유 다음으로 많은 품목 중 하나다. 그 이유는 커피

불, 직거래, 신뢰를 기초로 한 지속적인 거래, 건a한 노동환경,

생산국과 소비국이 전혀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즉, 소비국은

성평등, 친환경 등 이러한 기본 가치들은 생산자뿐만 아니라 우

유럽과 미국, 일본 등 세계강국들이라면 커피나무를 재배할 수

리에게도 건강한 힘이 될 것이다밍

있는 최적의 기후 조건을 갖추고 있는 지역2은 정치, 사회, 경제 적으로 빈곤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국가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 지구성에샌모든시민은매일생활에있어

소비국은 유럽과 미국, 일본 등 세계강국들이라면 생산국은 정

환경을 배려한상품과서비스를 구매하는 일을 통해

치, 사회, 경제적으로 빈곤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국가가 대부분

시장을환경친화형으로 바꿔갈수 있는 큰 힘이 있다.

이다 이러한 국가 간 불균형적인 무역관계로 빈곤의 악순환은

계속되고있다.

최근 들어 퍼|어 트레이드 운동, 즉 공정무역(= 대안무역, 희망무

따라서 모든 시민은상품과서비스의 최종소비자로서

그무거운책임을깎해야한다~ " 2004 년 10월 〈녹색구매 센다이선언〉 중에서

역 등운동은 원조가 아닌 공정한 거래라는 개념으로 “소비자가 생산지에게 정S받 가격을 지불하고 상품을 구입하자는 윤리적

나디아 ·

소비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일려|로 최종소비자가 커피에 자불하

갓 복아서 신선한 커피 한잔을 내리기 위해 로스팅을 직접 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원두유통사업을 시직벼땐 여러분의 직장과 집에서

는 금액 중 0.5%만 커피노동자에게 돌아가고 나머지 이익은 다

국적 기업과 유통업자 등에게 돌아.z_li:f. 어찌 보면 공정무역은

즐겨찾기가 기능해질 겁니다 즐겨찾기 해뚜서l요1

*나디 O f.의 트위터

M

@ladiab어 *커피문 이메일 때않I1"IJClI"'@lanmailæt

2010.3 .4 35


。모람풍경

다 슛돌이

써훤

많싶 』 %랬 흙 0

육결 l 근육의숨결의줄임말 이하 육결 돈금없지만~인사핸겁니다

때는 바야흐로 수개 월 전 저는 부푼 꿈을 안고 민우회 에 회원가입을 했습니 다. 평소 운동을 매우 좋아해서 여 러 운동을 전전하다 합기도를 알게 되었습

니다! 합기도는 호신술 및 몸 단련에 매우 도움이 많이 되었지요(물론, 개인 차가 있습니다). 그러 다 자연스럽 게 내 폼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 몽의 한계는 어디 까지 이며 나는 진정 내 폼에 모든 근육들을 잘(!) 활용 하고 있는 것일까 보기 만 그래 보이는 것은 이닐까 또한 많은 여성들이 두 려워히는 그런 일(?)이 진정 나에게 일아니띤 난 잘 대 처할 수 있을까 등등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민우회 에서 이 런 이야기들을 나누어

볼 수 있었으띤 좋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하던 중에 평소 자기방어에 관한 관

효팩여성민우획 회원모임

심이 미|우 많았딘 딜개 비와 히니를(민우회 성폭력상담소) 알게 되었고, 모든

.근육의숨결’

일 이 순조롭게 착착착! 진행되었습니다! 홍보, 모임 진행 등등! 모든 것들이 바임니닷 11 1 그 리히여 대망의 111 첫 댄째 모임을 12월초에 가졌드랬죠(얘기가

나온 지 3주 만의 일입 니패, 후후- 정말이지 꿈이야 생시야 이 렇 게나 빠르게 그것도 정확하게 진행이 된 모임은 역시상 없어 서 놀랐습니다! ‘정말 육 결모임을 만들지 않았다 띤 어쨌을까?’ 라는 괜한

걱정이 들 정도로많은이 야기 들 이 오고가며 단단 하게 채워 지고 있습니다. 의, 려ι

묵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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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 숨 하 자

36


(몸)를 알아가고 나(몸)의 힘을 새롭게 인식하여 나(림에게

(웅변대회 톤으로) 여러분1 자기방어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가해지는 외부의 위협과 공격에 위축되지 않고 적극적인

오히려 어려운 부분은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방어(공격)를 하기 위한 몸/미음 훈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알아보는 것입니다! 우리는 운동을 히는 것도 좋아하지만

한마디로밀F해, 여성에 의한여성을위한자기방어 모임인

우리의 몸이 운동에 의해서 어떻게 반응하고 어떻게 변화

것이지요!

히는지에 더 집중하며 희열η)을 느끼고 있습니다. 여러분 도함께해요!

육결은 본디 10주 과정으로 시작했습니다. 10주간 우리가

저와 함께 한 시간 즐거우셨나요? 여성으로서 실L아가면서

함께 나눌 내용은 간략하게 디음과 같아요. 누군7}에게 손

알게 모르게 신경 써야 히는 것들이 많죠? 헤헤~ 그래도

목을 잡혔을 때는 어찌 대처해야 히는지, 벽살이 잡혔을 때

저는 여성으로 태어난 것에 감사하답니다.‘ 왜냐하면 여

는 어찌 해야 할지! 끝으로 제일 중요한" 기초체력(줄넘기,

성이기 때문에 못히는 것보다는 여성이기에 할 수 있는 것

서킷 트레이닝*!) 유사시 열심히 전력 질주를 할 수 있는!

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지요! 앞으로도 열심히 운동하고 발

튼튼한 다리와옴을 단련(!)히는 것, 바로 이젓입니다.

전하는 육결의 모습을 약속드리며 1 민우회의 회원이자 육

10주 계획이 나온 후 최대 고민은 10주 후, 우리 모임의 방

결의 가족인 슛돌! 인사하고 물러나겠습니다! 육결끼엠

향과 진로였습니다. 한마디로 10주 과정이 모두 끝나면 도 대제 무엇을 가지고 모임을 가져야 하는가히는 고민이었 지요 그러나 행복하게도(끼 진도가 잘 안 나가서(---;) 별 걱정 없이 지금까지도 모임이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물 론, 여러분도 지금부터 함께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근육의 숨결은 단순히 방어하는 것에만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방어를 하기 위한 자신의 몽에 대해 알아

보고 단련히는 것이 제일 중요한 목적이고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별건강기록지도 작성하면서 건강한 나의 몸(사회에서 예쁘다고 히는 몽이 아니라) 만들기를 진 행하고 있고 평가서를 작성하여 모임의 개선을 지속적으 로추구하고있습니다. 슛돌이 • 시종일관 에너지 넘치는 윗의 원고에 있는 물결이랑 느낌묘 백만 개 지웠는데

* 여러 종류의 운동을 1분씩 하는 것을 뜻 하는데요~ 서킷 트레이닝에는 스피 드펀치, 복근떤치, 버피펀치 등이 있습니대

지금도 많다는 흐엉

(영소 슛돌이의 글쓰기 습관을 알고 S다면 문징부호를 느낌표 X10C하고 읽으써묘 지금과 사뭇 다를 수 있습니다)

2010.3.4 37


。마포니루어|셔

알 수 없는 꿀령함에 사무치게 외로운 날이 있다 익숙하면서도 때마다

낯선 그 기분은 항상 우리를 어쩔 줄 모르게 만든다. 바쁜 일%써1 찌들어 당장 도망치고 싶을 때 , 하멸 이면 그런 때에 와버리는 외로움, 무기력함, 우울함, 더불어 몰아치 는 슬픔은 ‘빛의 속도’ 를 가진다. 언제 왔는지도 모

르게 와서는(물론, 개인 스스로는 ‘이러다가 오겠구나!’ 예상되는 뻔 한

결과이기 도하지만) 우리 의 생기 로움을 아그ξL아그작 감아먹는다. 그결

경험 하고 있노라면 세성에 모든 악의 기운은 다 ‘나’ 한태 와있단 착각에 빠진다. 그럽 그때부터 찍는 거다. 나’ 만의 영화를

삶이란 참 녹녹치

않아 ‘ 내지 는 지금 이 순간 내 가 제 일 가여워’ 정도의 내용으로.

그 활영 현장은 요즘 민우회 시무실에서 지주 목격 되고는 하는데 그 중 심 에 서 있는 사림 이 바로, 나다. 작년에 이어 홍보업무를밑아 함여’* 씨와 애증의 관계를 유지 하고 있는 나는 요즘 상태가 영 메롱’ 이다. 정슬아 · 여경境 한국여 성 민우회 여성노동팀

맹빵 터 져주는 사건시고들(계속 생 각니-지 않었으띤 좋겠는 다롱이(멍 멍 이)의 죽음에 대한 기 억 , 부모님의 실직 , 낌작스런 외삼촌의 장례, 차가 폐치-가 될 정도인 이 l싸의 교통시 고 등 아, 이 젠 단어들의 나열이 되었구니)을 제대 로 수습 못히는 나약함 여력도 없으면서 함부로 받 아머 리는 주제파익의 판딘 미 스. 괜한 지존심 . 갖 다 버린 건지 도통 찾 을수없는 시 간개념 . 알바도 해 야하고 각종모임은 때마다가야하고

/가고 싶고, 기 타도 배우고 싶고, 운동도 하고 싶고, 공부도 하고 싶은 괴다힌 욕심 . 제 일 고민인 ‘홍보’ 담딩인데 일부인 ‘함여’ 발행도 제대 로 못하고 있는 현실, 새로이 친해지 고 싶은 ‘여 성노동’ 씨와 제대로 밀도 못 섞 고 있는 한심 한 나 회원들한테 븐든한 활동가이고 싶은데

민우회 시-업에 대해 설 명 도 제대 로 못히는(왜곡이나 하지 말던가-→ 이 건 뭐 내 맘대 로 해석해서 새로운 사업으로 만들어버리는 재주가 생

* 함여 는 민우회 회원소식자기관지로 1987년에 서부터 민우회 역A를 딩아오고 있는 앞으로도 그

럴, 대단한 ζ뺑물, (함께가는 여생의 줄임일이다 곧 200호를 맞이할 요 기특한 녀석은 ‘다 끝났다r

긴 거 같다), 변명이 늘어버린, ‘어벼버’ 하며 말도 제대로 못하는 생각

없는/준비 없는나를 지주 만나게 되는현실. 썩어버린 기억력. 수습할 틈이없다.아,젠장.

하면서 기지개 켜고, 숨 좀 돌릴라치면 다음 호 기

획에 들어기야 효κf는 다소 곤란효K?) 매력을 가지 고있다

38

이 런 영망진창의 상횡들과 감정선이 유지되다보면 어느 순간 걷잡을


내가 묘를어낸 중압쟁u ‘나도 몰래’ 두 손 놀고 일에 즙풍 하지 않는다 괜히 민우회 회원게시표K게 뱃글을 실시간으로 달고 부족하지도 않은 복사용자를 채우고1 어질러진 책상과 서랍을 정리하고 괜히 지금 당장 커피가 엄청 먹고 싶다고 생ζh하며 1 층에 내려가 커피〈문〉에서도 또 한 번 안절부절. 컴퓨터 앞에 앞기 싫어 사무실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쭈

그리고 멍하게 잎에)~.서 시?J를 보낸다

‘못났다 진짜 이 정도인건가? 아니디아니다. 생각하지 말

고 그냥 울자. 까짓것 막 울자. 눈물에 충실해야지. 뭐부터 수 없게 일이 꼬여버리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는데

나는 왜

해치울지는 울고 난 다옴에 생ζL해야지’ 하면서 ‘무리해서

이것밖에 안되는가? 라는 꿀령함을 시작으로 무기력해지고

모르는 척/아닌척하지 말고 힘들다고 인정해야겠다. 제대

우울해진다. 그래서 혼자 있고 싶고 그러 다보면 외롭고 아

로 잘하고 있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인정해야겠다.’ 하면서

무것도 못하는 스스로에 화가나 자존감은 바닥을 들어내고

그렇게 옥상에 혼자 덩그러니 앉아 영엉 울었다. 울고 나니

이내 슬퍼진다. 여기서 끝나지 않는 우울함의 최고 경지는

속이 후련해서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과 의욕이 생겼다.

괜히 몽도 마음도 나는 힘들다힘들다지친다지친다못한다 못한다’ 하는 생각들을 되닐 때 이르게 된다.

인정하기 싫었지만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게 맞으니까 직면하

고 반성하고, 다시 계획하고 시작하면 된다는 생각들 말이

아마 경지에 이르렀을 때였던 거 같다

다. 대충 뭐 이런 감정들로 ‘나’ 만의 영화를 찍고 있었던 거

그날도 역시 미뤄놓은 중한 일들이 둥웅 떠다니기만 하고

같다. 비슷비슷한 시나리오들을 반복하며, 주기가 왜 이렇

손에 잡히지 않아 아침부터 좌절감과무능력한 자신에게 심

게 빨리 오는지 괜찮아진 거 같다가 금세 다시 우울해져서

술이 나서 잔뜩 l-J해있는 얼굴로 사무실을 들어갔다. 그랴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하하.

곤 의자에 철푸덕! 앉았다

‘밀린 일이 그냥(?) 코딱지 민했는데, 어낭H 왕왕왕코딱지

‘나 누가 화 건들기만 해도 울 수 있을 거 같아. 해F’

만해져서 코를 가득 채운 것 같은, 일하면서 숨쉬기가 힘들

내 짝냉 나우가 톡-소리와 함께 어깨를 살짝 건드리고, 한

정도의 상황어 된, 게으름의 무덤에 파묻힌’ 나를 나에게

박자 쉰 후 이렇게 말했던가.

스스로 허락한 십 분의 시간이 구조해준 건 사실이니까밍

”울어도돼" 순간 들려오는(아마 마음에서 들려왔던 거 같다) 내 울음소 리 그렁그렁 투두둑- 그리곤 느릿느릿 옥상에 올라 이러저 러한 이야기 들을 나눈 후 나는 조금 더 있다가 내려가겠다

고 밀}하고 생각을 시작했다.

여경境 • 조닌땅한 나의 정t출을 챙기느라 어찌나 흠씨 들던지 알 수 없는 꿀렁홉뻐| 사무치게 외로운 날쯤은 가뿐히 즐겨주는 사람이 되어야지

2010. 3.4 39


。냐의

삶,

니의

이아 11

--;-,

‘배를 타고 떠나는 세계 여행의 기호|’ ‘등록금 전액 국비 지원’ ‘전원 기축사 생활

‘피복 및 급식 국비 지원’ ‘취업률 100% 。

-

e ___J

위와 같은 조건은 식당을 운영하며 생계를 꾸려기는 부모님을 둔 나 에게 매력적인 조건임에 틀림없었다. 다만

‘여학생을 남학생 총원 대

비 10% 미만으로 규정한다.’ 는 조헝이 ‘여자인 네가 이 학교에 오려고? 각오 해야 힐 거이: ’ 라고 경고히는 듯했지만 그 떼의 난 이 것 저것 따질 형편이 안

됐다

2006년 꼭, 난 ∞해잉대 학쿄 해사대회이| 인 학했다. 해사대학은 상선* 에 승선 히는 선원을 양성히는 교육기관이다.

임 회- 후 일주일 간의 적웅교육 기 ι띈 거 쳤다 적웅교육의 복적은 해사대학 신 입 생 o 로서 해사대회의 전롱을 익히고 동기 간 단결력을 딛.2.(동의 되지는 않지 만)히는 데 있었다.1111 일 지옥 깥은 훈랜윤 받았고 붙도 뭇 파시 게 했으며 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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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며 진 지 한 싱태를 유지해야 했으띠 지는 도증 언제피도 선배 가 깨우면 일 어나서 훈련을 받으러 빙을 뛰쳐니-기야만 했다 불콘 샤워도 철 저 히 금지됐다. 적응교육의 마지막 난 동기 들끼리 모두 이깨동무플 한 채 ‘동 기개 를 부르는 것

으로 적응교육은 끝이 났고 우리 모두 해사대회 동기라는 끈끈한 연대의식이 생 겼다고 믿었다 적어 도 그 날 만은 그랬다

나만의착각 며칠 지니-지 않아 그 생각은 순전히 나만의 착각이었디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들에게 해사대학 여학생은 ‘동기’ 도 아닌 그렇다고 ‘여자 도 아닌 뭔가 말로

* 싱선이라 힘은 국가 간 무역을 할 때 대랑으로 물자를 실어 나르는 S업용 선박을 말효Iq

40

표현할수 없는 어떤 존재일 뿐이었다. ‘동기기’ 에는 “한가치 담배도나눠 피우고시’라는구절이 나오는데, 여학생들


과 담배를 나눠 피우는 것은 고사하고, 누군가의 시선이 닿

희롱에 사람 좋은 웃음을 지으며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는 곳에서 혼자서 조용히 담배를 태우기라도 하는 날엔 린

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유연하게 대처해야 하며, 재수 없이

치를 당하거나 온갖 추잡한 단어와 함께 생매장을 당했다.

(끼 성폭력을 당했을 때에는 ‘여아일언중천금’ 의 정신으로

“여학생 구역에서 담배꽁초가 나왔다더라" “어제 2층 복

입을 틀어막아 상대방의 위선과 자신의 평판을 사수해야

도 끝에서 α〉이 담배를 피우는 것을 봤다" 하루 종일 이

만 한다. 더 재수 없이(?) 임신이라도 했을 경우에는 살포

런 얘기로 자기들끼리 떠드는 것도 모자라 이름을 캐묻기

시 고개를 떨군 채 신속히 배에서 내려 주셔야 한다. 내 자

바쁘다.

신(여성)이 배 오벼1 존재 한다는 사실 만으로도 불편해하는

학생회 조직 에서도 여학생들이 맡을 수 있는 직책은 한정되

그들만의 여러 가지 사정을 항상 들어주고, 배려해야 하며

어 있다. 사관장, 정책부장, 기획부장 등의 주요 직책은 남

남자 동기들에 비해 승진이 늦더라도 그런 것쯤은 대장부

학생이 맡고, 상대적으로 남학생이 하기 꺼려히는 여학생

(?)처럼 “허허허” 웃고 넘길 줄 아는 아량을 보여야 한다.

부장, 여복지사관등의 직책들이 여학생 몫으로 남겨진다

각국의 항구에 입항 할 때마다 자연스레 이루어지는 성매

진정한 동기로 거듭나기 위해 미친 듯이 공부하고, 남학생

매를 보고도 못 본 척, 그들의 음담패설을 듣고도 못 들은

들과 똑같이 훈련 받고, 노력해도 여학생들은 그들만의 라

척, 따지고 싶어도 말을 못 하는 척, 삼중고의 고통을 내면

그에 길 수 없다. 오로지 그들이 허락해 준 여학생들만의

화해야 히는 것도 펼수다.

리그에서 서로 경쟁하고, 밟고 일어서며 그들과 같아지기

왜 이렇게 시는 게 힘들까? 남자들도 이런 고민들을 하며

위해, 그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노력할뿐이다.

힘들어할까?

입학 후 ‘동기 와 ‘여자 사이에서 끝없는 줄타기를 해야 만하는여학생들은점점혼란스러워하며, 이런상황을피

난 이제 떠난다. 다시 바다로. 앞선 의문들과 내가 있어야

곤해 하고,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그것이 정

하는 공간에서의 수많은 부당함과 마주했을 때 어찌해야

확이 무엇인지 알 길이 없어 무력해진다.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안은 채. 행복해지기 위해서 민우회

이런 문화가 밑바탕이 된 조직에서 직업을 얻을수 있는 기

의 문을 두드렸듯이, 그 오벼l서 연대하고 서로 지지해주는

회,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여남에게 통등하게 주어질

과정을 겪으며 행복해졌듯이 이제 타인의 눈치를 보고 맞

리는 만무하다 대한민국의 수많은 해운회사 중에서 해기

춰가기 위해 노력하며 불안해하지 않을 것이다. 자주적이

사로 여학생을 채용하는 회사는 고작 3곳이 있는데, 이 역

고 능동적인 단단하고 꽤 괜찮은{?D 페미니스트가 되었다

시 구색 맞추기에 지나지 않는다. ‘남학생 50명 채용, 여학

는 막연한자신감이 있기에 난 두렵지 않다 지지해주고 응

생 2명 채용’ 이런 식으로 구분해서 채용하기 때문에 여학

원해주는 민우회 언니들이 있으니깐. 그리고 평생 함께 갈

생들끼리의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채용의 기회를 얻기는

나의 동반자, 페미니즘이 있으니깐.잉

히늘의별따기다. 지난한 과정을 거쳐 채용된다 하더라도 여성 해기사로 해 성에서 근무하기란 녹록지 않다. 일상적으로 행해지는 성

월경(越境)

• 경겨|를 넘어서다 요로코롬 살고 싶어서요

2010. 3.4 41


。 생협이아끼

률훨렐뿔’

률은 것을 누군가와 함께 하고 싶어 하는 시람을 만나면 그 사람과는

친해져도 좋습니다. 그 시람은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거든요 민우호|

회원들에게 오늘 ‘사랑할 줄 아는 시람’ 노릇 한 번 하려고 합니다. 따 뜻한 봄날 민우회 회원들이 행복한 죠~I 에 함께 하길 바랍니다 얼마

나 좋은 일이기메 이렇게 뜸을 들일까 궁금하죠?

바로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 서울 경희대 대운동ε때|서 열리는 여성민우회 생협 20주년 축제 ‘0 매 | 좋아 행복해’입니다 사실 여성민우회 생협은 올해

21살입니다 원래 작년에 치렀어야 했는데, 신종플루때문에 제때 생일상을 받지 못

42


했습니다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렇지만 인생사 새옹지마라

니다. 전통 놀이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를 무려 50여

고 했나요? 죠t치를 미룬 만큼 더 살뜰하게 준비할 수 있었고 더

가지나 준비했습니다. 또 ‘어린이 사장님’ 이 직접 운영하는 벼룩

많은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다고 생ζh하니 뿌듯합니다

시장도 펼쳐집니다. 또 좋은 어린이책을 잘 만드는 것으로 유명

무엇을 준비했냐고요? 01제 차근차근 말씀드렬게요

한 보리출판사의 책을 흘엔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짧*맹복중심으로 뱅복애

정말 다채롭게 준비했죠? 미처

먼저 20년 동안 여성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려고 노력해 온 생협

소개하지 못한 프로그램도 많

의 20년 활동을 함께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또 여성민

답니다. 함께 실린 그림에서

우회 생협이 만들고 싶은 미래 ‘행복중심 ’ 비전을 알아보려고도

어떤 행사가 열리는지 꼼꼼

합니다.

하게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뽑환생월째맴 •• 진흰경 생휠째로 뱅복00

5월 5일 어린이날, 경희대학교

그리고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생협답게, 생산지 40여 콧과 힘께

이 오셔서 거하게 축하해 주서|요 목 빠지게

건강한 먹을거리 마당을 마련합니다 친환경 농신물과 유기농 아

기다리겠습니다. 엠

20주년 축제가 궁금하다면 l 여성민우회생협

20주년 기념홈페이지 (20t h.minwoocoop.or.kr)어| 방문해 주서|요 20주년 축저|를 자세하게알수있답니다

대운동장에서 봉겠습니다. 많이많

이스크림, 친환경 과자와 핫도그를 만날 수 있습니다 또 돈가스 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짧연대미당 •• 힘껴| 꿈을 꿔서 뺑복애

축껴| 엉"!tI울

뿔훌 훌

"1ξ1'::"엉애주에1':' 20주년 축제를 알뜰하게 준비

여성, 환경, 건강 등 좋은 활동을 벌이는 8;체들과 함께 하는 마

하기 위해 입E권을 판매하고

당도 마련했습니다. 토종종자 호}분도 심어보고, 손바느질 주머니

있습니Cf. 어른은 1 만원, 어린

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또 유빙암과 치매 예방 방법도 알아보

고 무료 건강진단 프로그램도 준비했습니다.

이는 5천원입니다. 입장권은

‘l

축제 당일 건강한 유기농 접심 식사를 드실 수 있는 ‘티켓’ 입

짧。I시아찌매마당 •• 。μ|아 져매들과 맹복애

한 분에게는 점심과 함께 예쁜

아시아 자매들과 함께하는 연대의 장도 마련합니다 여성민우회

에코백까지드립니다

생협은 12년 동안 일본 생활클럽생협과 대만주부연맹소비합작사와 연대활동을 벌여왔습니다. 일본과 대만 생협의 생활재E 구경할

니다. 또 어른 입ε변을 구입

입ε멸 구입 문의 02-36π1-1 645

홈페이지 2Oth.minwαx∞p.or.kr

수 있고 일본과 대만 생협의 과자 등을 직접 맛볼 수 있습니다.

짧뿐어린이놀이미당 •• 어린이 놀이로 맹복때

Fun 뻔 • 여성민우회 생혈운동의 20년 역사와현재를이루고있는

어린이날에 열리는 만큼 어린이들이 즐겁게 즐길 수 있게 할 겁

다~한 훨동과 나눔의 꺼리들을 함께 나눠요 우리 5월5일에 만나Rl Þ

2010. 3.4 43


。 9 깨의

시선

-

준전어성민우외

2009년 말 정그럽게도 눈이 많이 내렸던 춘천의 허름하지만(소박함의 직설적 표현임) 그러나 친

근함이 묻어나는 사무국에서는 2010년을 준비하는 확대운영위원회가 열렸습니다. 2010년에는 어떤 사업으로 한해를 맞이할까 고민하던 운영위원들. ‘기꺼이 불편해지기 1’ 를 통해 작은 센세이 션을 춘천에서 불러 일으켰고 아직도 기꺼이 불편해지기’ 에 대해 시민들에게 많은 질문들을 받 고 실천해야 할 많은 과제들을 안고 있지만 민우회가 어떤 단체인가. 새로운 것에 끊임없이 도전 하는 곳! 그곳이 바로 민우회가 아니던가! 그래서 또 다른 시도로 나옹 것이 ‘기꺼이 편해지기 2’ 이 었습니다.

기꺼이 핀첸확1~1기 정윤경(오리건) • 춘천여성묘무회 회원

첫번째걸음. SBS 스페셜디큐 아직 도 브래지어를? 여성들은 자의 에 의해서건 타의해 의해서건 불편힘을 감수하며 브래지어를 착용합니다. 불편함을 떠니 무의식적으 로 하고 다녔던 브래지어가 우피의 건깅 플 위협 힐 수 있디 는 것 그러고 건%써1 대한 여성의 자기 결정권조차도 남 의 시 선에 의해 저당 잡히고 있는 우리들의 현실을 보는 것 길이- 미음을 아프게 했던 아직도 브래지어를? 이란 다 큐를함께보았습니다

브래지어를 따| 말라는 게 아니라 브래지어를 하든 앤}든 그것은 개인의 선택권

영상을 보n:j 우리들은 새삼놀라

게 되었습니다. 브래지어를 처음 하게 될 나이에 브래지어를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니- 고민 없이 무조건 해야 한다는 생각을 여성들이 하고 있음을 그리고 나또한 그렇게 살아왔음을 다시 되돌아볼 수 있었기 때

1 민우회에서

꾸준히 진행해 온 기꺼이 물면해지기’ 는 여성의 시각으로 환경과 공동체의 문저를 들여다보고 아이디어를 모아 실전해기는 생활운동입 니

다 일회용 겁 사용은 이제 그만1 자기 컵 가지고 다니기, 비닐봉지 대신 쟁{구니 시용하기 화학 세제 대신 EM발효세제 사용하기, 화학성분과 빙부제 대 신 내가 직접 만들어 쓰는 자연화장움 여성의 몸을 건ζh하게 재조영하고 생태에도 기여하는 대안생리대 시용, 그밖에도 황토염색 손수건 사용, 친환경수 세미 A용 등 실천과제는 꾸준히 늘어가고 있습니다

2

‘기끼이 면해지기’ 는 ‘ 71꺼이 불편해지기 의 연장선에서 이루어진 일상적인 실천 활동입니다 첫

번째 실천 활동 ‘브래지어를 풀자’ 는 여성의 몸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에서 자유로원지기, 강요를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 경험하기, 더물어 건강해지고 자 하는 유쾌한 거부로부터 출발합니다

44


문입니다. 제 딸아이도 이제 기슴이 나오고 브래지어가 필요한 나이가 되었는데 브래지어의 착용에 대한 선택권 자 체에 대해서도 그 다큐를 보고 알게 되었을 정도였으니까요. 브래지어의 착용이 어떤 이에게는 편안함을 어떤 이에

게는 불편함을 줄 수도 있는 것인데 그것을 사용히는 사람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의무가 되어 벼린 지금의 우리들의 모습을비춰주더군요.

한편의 다큐가 끝나고 함께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이 문제를 이 시대를 실}아가는 청소녀들에게 기꺼이 알려 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춘천여성민우회가 할 일이 하나 더 생긴 셈이지요. 나는 이제까지 불편하게 살았지만 지 금부터는 편안하게 그리고 너희들의 의지대로 선택하라!’ 는 메시지를 미구미구 던져주고 싶었습니다.

두 번째 걸음, 춘천여성민우회 카페공모

확대 운영위원회에서 제안된 『기꺼이 편해지지』의 아이디어를 모으려합니다.

어려분들의 넘쳐나는 야이디어를 상금 걸고 공모 하고 싶으나 재정 여건상, 노상금 공모를 합니다! (M)

예) 노브라 , 노넥타이, 노거들 / 내 저싸 없H기 / 명절음식 간소화 /

[

여러분, 위의 빈칸을 채워 주세요l

우리들의 기꺼이 편해지기’ 는 이렇게 소빅P하게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한 걸음 두 걸음 발을 떼어 놓았지요 작은 걸음걸음들이 모여 함께 달릴 그날을 위해 오늘도 한 걸음 또 내딛습니다. 함께하는 그대들이 있기에 ..... . 이글을 정리하면서 지인에게 선물 받은 자랑받지 않을 용기’ 라는 책제목이 문뜩 떠올랐습니다. 어쩌면 우리들은

다른 사람흙1 게 사랑받지 않을 용기가 없어서 수많은 불편함을 감수하고 살았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 다. 기꺼이 편해지기’를통해우리 모두가행복한세싱F이 오기를꿈꿔봅니다. 그날이 오기 까기 기꺼이 편해지기’ 는 계속 되어야 한다 쭈~~욱~~멍

정윤경(오리건) lÞ 오리건의 ‘여행 이라는 그림잭을 일고 자아를 찾아가는 오리건이 너무 부러워 닉네임이 오리건이 되었습니다 민우회를 통해 조금씩 자이를 찾아가는 내 자t때|게 따이팅을 보냄니다

2010.3.4 45


역아동센터, 다문화가정 학부모

혀&

• 침고 신정 시 성교육강사가 직접 찾아감

• 일시 4월~5월 매쥐월), 오전 10시~오후 1 시

• 장소 군포여성민우회 교육실 역사기행(신설)

1쩨벌소씩

·’. .

여성주의상담원 양성교육

여성주의역사공부 소모임

여성주의 상담이란, 우리사회의 성 문화 다

• 일시 4월 1 일 매쥐금)

'2:r한 상담이론과 실제 등

• 장소 군포여성민우회 교육실

T ..

• 일시 3월 9일(회r-5월 11 일(화) • 장소 굉주고용지원샌터(8층 열람실)

신입회원만남의 날 재내기 모여라 신입회원과 민우회의 만냄얼굴 익히기 / 민

신규 성평등교육 강사 강의 시연

싱교육 강사 강의 시연 및 피드백

• 일시 3월 31일(수) 오전 10시

고양여성민우회 21세기 회원확대캠페인

우회알리게 · 일시

4월중

• 장소 군포여성민우회 교육실

· 장소 굉주 ng 얘! 터

성폭력행위자 교정

남서여성민우회

, 치료프로그램

1000영 고앙여성민우회 회원 되기 캠떼인

• 일시 4월 6일부터 매주(화)

민우토론카메

• 일시 3월 26일(금) 시작 (연 총ßrv8호1)

· 장소

영화 4개월 3주 그리고 2일 보기

·장소

굉주교도소

나눔장터

• 일시 3월 25일(목) 오전 10시 30분

민우데이 좋은 길 작은길 고g떨 걷다 ..

회원들과 함께 재활용 징터, 경매‘ 체험행시 둥

지역문화해설사와 함께 하는 ”고앙 올레”

· 일시

4월에는 한장 꽃이 피는 계절이라서 진달래

• 징소 굉주여성민우회 사무실

• 잠소 남서여성민우회 교육장

4월종 미정

벚꽃 길을 따라 걷는 길을 계획

친환경무상급식실현올 위한 앙천운동본부 빌대식

• 일시 4월 13일(화) 오전 10시 ·장소

/ 닉때를

주제로토론하기

군포여성민우회

추후통지

친환경 무싱급식 범국민 서영캠떼인 받기

및홍보물배포

• 일시 3월 26일(금) 오전 11시

낙태금지법토론회개최 정회원의 날 “화전놀이 가;q"

낙태담론의 문제점 잦기

{.I단한 먹을거리를 챙겨서 떠나는 소풍

대한 결정권 생ζ녕H보기

• 일시 4월 28일(수) 오전 9시 30분

• 일시 3월 22일(월) 오전 11시~오후 1 시

지리산둘레길걷기

• 장소

·장소

님서 지부 회원과 생협회원 가족들이 함께

강화도(고앙여성민우회 사무실 앞

/ 닉태외 여성의 몸에

산울교회교육장

에서출발)

호to f7~는성평등교육

”펀(fun)한 성영등 펀(FUN)한 우리가족”

· 장소

앙천구정앞

김는숲길여행 에코미(신설)

• 일시 4월 24일(토) 오전 7시~11시

생명과 여성주의 결합한 에코떼미니즘 회원

· 장소

지리산

모임

아이의 건강, 부모의 성장, 건길텀 f고 풍요

• 일시 3월 23일부터 매주(화)

정회원의날

로운 가족의 성장 그리고 성평등, 치DI에

• 장소 군포여성민우회 교육실

지부 ε웹 기 념일을 ~f() f 회원들과 소통 하

귀 기울이기, 행복한 소통 성펑등을 주제 로진행

• 대상

46

고앙시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지

는지리마련

우리는 평등지킴이 ‘줌마서포터즈’ 양성과정

·일시

지역운동과성교육등의

• 장소 남서여성민우회 교육장

미정


서울동북여성민우회

성폭력전문상담원교육

「。

」ιτ"

• 일시 4월 20일부터 (매주 화 목) /

2010

~벤기 민우여성학교 -

‘스마트폼’과

말몸졸업식’ 사이 요즘 열풍인

오전 10시~오후 1 시

·장소

‘스마트폰’ , 한동안 뜨거웠던

상담원재교육

‘알몸 졸업식 사건’ 에 대한 다.~한 이야기

스마트폰 4월 7일(수) 오전 10새

알몸졸업식 4월 10알토) 오전 10시

• 장소 동북여성민우회 교육장

인천여성민우회

• 장소 김옥희 미술치유상담소

한자지도자교육

춘천여성 민우회

-기초부터 급수별 한자 자격취득

• 일시

매쥐화) 오후 7시 / (금) 오전 10시

[타인의 삶] 감독 플로리안 한켈 폰 도너스

새내기 여성학 1 강

춘천지역 여성운동과 춘천여성민우회의 역사

• 일시 3월 10띨수) 오전 10시 ·장소

마르크

미중물모임

• 일시 4월 26일(월) 오전 10시

인형극을 통해 앙성평등과 세상이해하기

• 장소 동북여성민우회 교육장

• 일시 4월 22일(목)

한지킹사양성과정

• 장소 인천여성민우회 교육장

달맞이와함께보는영화

• 장소 주민협의회 교육장

원주영상미디어센터

나누게참가비 5전원)

• 일시

• 일시 3월 29일~5월 3일(매주 월 목)

• 일시

매쥐목) 오전 10시

• 장소 인천여성민우회 교육장

다문화카떼

'DA'

새내기여성학 2강 여성의눈으로세상보기

• 일시 3월 17일(수) 오전 10시

4월수다다끼|험”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하나의 주제를 편하

~7ν‘ 응을i 。닙

게수다로|

사물놀이 기본 ε반과 연주

4월 주제는 이어들 시험, 내 인생의 시힘!

• 일시 4월 28일(수) 오전 10시

·장소

• 일시 3월 26일(금) 오후 7시 개강

문예창작 소모임 ‘글씹,_ 첫모임

• 장소 인천 가좌징육백회엠 3층 ‘더늠’

글쓰기를 통해 어우러지고 글속에서 나를

찾는 치열한 싸움을 하고자 하는 회원모임

• 장소 동북여성민우회 교육장

• 일시 3월 17일(수) 오후 7시

여우01해(회원의 날)

원주여 성민우회

춘천여성민우회

인천 아트플랫폼

화교역사관 건학 체힘

·장소

춘천여성민우회

활동

의견을말해봐

• 일시 3월 27일(토) 오전 11 시

영화와놀자-첫모임

낙태’를 주저립 자유로운 의견을 나누고 여

• 장소 동인천역 대한서림 앞

여성주의적 시선으로 영화보고 토론하는 회

성의 경험을 드러내는 소통의 장 ·일시

3월 18일(목) 오전 10시 30분

• 장소 원주여성민우회 교육실

원모임

진주여 성민우회

• 일시 3월 23일(화) 오후 5시 ·장소

춘천여성민우회

3.8여성대회 원주민운동회 지역의 민주화인사들을 모시고 시민사회단

체 회원, 활동가들이

2010

지방선거의 결의

를다지는화합의장

지리산둘레길을 걸으며 환경문저|를 생ζh하

자매들의 l벼룩시장

는만인보걷기

재활용과 나눔을 위한 벼룩시장

• 일시 3월 13일(토)

• 일시 4월 3일(토) 3시

• 장소 구례 광의면사무소~사포제

·장소

공지천산책로

• 일시 ‘ 3월 28일(일) 12시 • 장소 상지대학교 운동장

알뜰실뜰번개시장 주민만남의 장을 민우회홍보의 장으로|

여성영상제작원크숍

• 일시 3월 20일부터 매달 셋째 주{토)

여성의 이야기를 다큐로 제ξ년반 영상제작

·장소 신안동녹지공원

2010.3 .4 47


독찌마당

민우회의 주인은 바로, 회원 어려분입니다!

혼L펙여성민우회 1/4.분기 결신보고서 (2010년 1 월 1 일 "'3월 31 일)

〈함께가는 여성〉에 대 한 독자 여러분의 의견을 듣습니다 〈함께가는 여성〉을 읽고 느낀 점이나 민우회에 바라는 의견을

(단위

보내주시먼 ’독자마당’ 을 통해 소개해 드립니다- 채택된 의견에 대해서는 민우회 가 마련 한 감사의 선물을 드립니다 독자 여 러

그액

1. 수입내역

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잠여를 부탁드립 니 다

회비수입

52 ,135,900

I황원경민우회 이메일 mínwo

후원금

12,611 ,871

omenlìnk.or.kr로 보L剛|요

사업수입

162 ,000

기타수입

716 ,210 수입합계

신입회원 여러분 환영합니다

11. 지훌내역

20 1 0 년 2월 2일 ~ 2010년 3월 29일

인건비

65 ,625,981 그액

57 ,642 ,100

복리후생비

1,150,000

사무용품비

383 ,200

강미선

김애 경

김형배

온은경

임정월

조 웅

강민기

김 영신

김호선

성영주

윤정숙

임지선

조은해

곽점순

김용재

남주연

성윤선

윤종종

임현영

조은회

곽정숙

김우준

남진희

이경옥

장선하

권유경

김원영

류달순

신영옥

이난이

징이아

김동희

김은수

맹미영

신민자

이문호

전미옥

최수연

김명희

김은숙

문연주

신성자

이상훈

전영림

최욱영

김미경

김은영

민현정

신용우

이수연

전영순b 최영희

김미숙

김은희

박경숙

신은경

이영경

정경순

최점예

제세공과금

746,030

김미정

김점숙

박영희

심경희

이은경

정경이

최혀 I~일

지급수수료

4 ,220,595

김미현

김정순

박성숙

심지희

이진희

정미희

한귀자

지급이자

1 ,442 ,255

김병찬

김종호

박수빈

앙선재

이혜경 1 정연남

한기연

김복자

김 지영

박순정

앙혜진

이혜경2 정영원

한송희

김성옥

박영선

오종숙

이혜영1 조경옥

한인숙

회의비

1,169,661

김수행

김진숙

박은애

오지 민

이혜영2 조복록

허필수

나루운영비

6 ,093 ,800

김안나

김하나

배 경숙

오진이

임소정

홍경아

정보홍보사업비

7 ,606,380

조옥선

사무행정잡비

1.113.130

조후|속

사회보험금비

2 ,911 ,070

최남주

소모품비

720.300

시설관리비

1 , 890,α)Q

연대활동비

1,324 ,880

통신비

89.500

조직활동비

677.100

정책연구교육사업 지출합계

회비인상캠떼인에 함께 해주신 회원님

111. 당기수지차

2010년 2월 ~3월

김미숙

48

김자현

빅임성아 오명 희

이혜영

116.1 00 89,296,101 -23,670,120

※ 2009년부터 분기별로 〈함께가는 여생과 민우회 홈메이지에 결산 보고서를 게시합니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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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口를니

고 스닙 훼」 바I 히펙 과。

o ~. 몽로 , I~세 D IL~ 얀h연 l 괴고운 닝}스니다'_1 :j ,님 0--ιC 닝

〈함께가는 여성〉이 격월로 발간되는지라 긴급핸?) 광고는

불가할지라도 소소하지만 회원들에게 알리고 싶은/전하고 싶은 광고를 받습니다. 함께하고 싶은 행사, 가내수공업의

완성품 판매(?), 나누고 싶은 말말말1, 자랑하고 싶은 개인 광고 등의 내용으로 〈함께가는 여성〉의 광고란을 회원들과

함께 나누고,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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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우회생협

..0101 ‘ .. ‘ 쏠‘5 일 (수) 어린이날

오전 10시~오후 5시

3울L경희대학교 대운동장 문의

02-58 1-1 675

http://2Ot h.minw∞∞。 p.or.kr

황쫓렇

웠훨훨민우획생협


팩스 02-736-5766

회원문의 고용평등상담

팩스 02-736-5766

팩스 02-739- 1047

효넘썩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효댁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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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넘i여성민우회 생활협동조합

상담 02-영5-1858 팩스 02-검6-5766 ο 팩스 02-3679-2202

개포매장 02-445-8700 반포매장 02-537용700 닌 I tI때장 001-384-8700 잠실매장 02-4 17-8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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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서여성민우호I 서울동북여성민우회 고앙여성민우호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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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스 02-3493-9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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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여성민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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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스 033-744-0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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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스 002-52 5--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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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스055--746-9771

진주여성민우호I 춘천여성민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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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é)ø. 얀국어성민우회 (121-84끼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062-462-1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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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minwo o@womenlin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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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iF7거’7~J= t옥 .-z 여’3 2010.5.6 빼w.wo때

활훨 기획

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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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Ing

• “돌봄 돌봄=1" 이 복£한 수석 한번 같이 풀어볼까요? • 여성들의 목소리 모01고 있습니다| 낙태 고발조치에 맞서 여성이 경힘을 뜸IO~각

• ‘매직쿠폰룩 이 지금, 당신을 만나러갑니다! 민우칼럼칭 그녀가 길을 떠나게 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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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처받고 있는 우리 4대강을 알고 계신가요? 녀무오랜이야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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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5.6 “돌봄÷돌봄=1" 이 복~한 수식 효뻔 같이 풀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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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목소리, 모01고 있습니대

: 낙태 고발조치에 맞서 여성이 경험을 말하다 ‘매즈1무폰북’ 이 지금, 당신을 만나러갑니대

11 12 14

민우스케치 민우칼럼창

그녀가 곁을 떠나게 된 것은

생생한시각

검사와 스폰서, 자기들끼리의 온정주의

새로운페이지

불안과 의심이라는 버려지지 않는 짐을 지고서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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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에 뭔 재있는 일 없을까?

19 22

/ ‘

-나의몰입여행기 -몰입의나쁜예

- 그렇게 몰입하지 않아도 좋아

발행처 한국여성민우회

발행인 권미혁 김인숙

31

문화산핵

칼국수 없는 킬국수 집 음악회 얘기 한번 들어보실라우?

34 36 38 40 42 45 47

마포나합n서

모두쉬고있습니까

나의삶나의이야기

I am not ‘'that’ α)()I!

생협이야기

친환경 무싱급식인가 친환경 의무급식인가

9개의시선

10실을 맞이한 광주여성민우회의 여성주의 문화를 훌딴} 열정

모림풍경

민우회 신입회원을 또 소개합니대

지부소식

독지마당

편집인 정은숙 박봉정숙

편집위원 권미혁 노재윤 이인화 인은숙 정슬아 최진협

주소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49--10 시민공간

나루 3층

발행일 2010년 5월 26일 통권 1 97.호

02-2275-8447 전화 02 737- 5763 전송 02-736- 5766

디자인 일탈기획 •

이메일

minwoo@vvomenlink.or kr ,


。 민우 ing

“돌봄÷돌봄 =1" 이 복집한 수식 한번 같이 풀어볼까요?

나랑(김지현)

• 효묵여성민우회 여성노동팀

니 혼껴 비온으로 t띠고 연실이 달리π| 니

고를 거의 전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대한민국 현실에서 앙육

얼마 전, 비혼으로 살겠다고 결심했다. 여성주의지이기 때문

은 내 낌냥 밖의 일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결국, 포기했다.

은 아니다. 몇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그 중 하나는, 아이를

포기하고 나니 속은 시원하더라마는, 나 혼자 포기효κ}고 현

키우며 활동하는 여성활동가들을 직접 목격하면서 아이를

실이 달라지나? 0 1<> 1툴 낳지 않는 것이 나의 선택이듯 0 1<> 1

키우는 것이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라는 걸 실감했기 때문

를 놓빠 기르는 것도 한 여자의 선택이며, 비혼으로 사는 내

이다

가 행복해야 하듯 엄마로 사는 여자도 행복해야 효봐.01건

몇 실에 아일 낳아야 하지? 어떻게 키원야 하지? 앙육과 내

여성주의자로서 앙보할 수 없는 문제다.

가 하고 싶은 일들이 공존할 수 있을까? 내가 하고 싶은 일 을 다 하면서 아이를 키우려면 초등학교 때부터 기숙학교에

어성부 ‘펴플잡, 보랴색읍 욕되.께| 이껴 말라

보내, 어째? 혼자 북치고 장구치먼서 인생계획과 대차대조

자본주의사회에서 ‘일’ 의 주목적이 돈벌이고 창조성이 필요

표를 썼다 고치기를 수개월 반복한 물에, 여성이 돌봄의 수

없는 소외된 노동이 대부분이라 해도 ‘일’ 을 할 수 있다는

2


것은 우리에게 너무 중요하다. 온전한 자아실현은 아닐지라

본적인 한계가 있다. 경력단절 후 재취업보다는 경력이 단절

도 일은 우리에게 쥐꼬리만한 돈이라도 쥐어주고 독립감과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선 아니겠는가. 그리고 하필이면

관계의 장을 저|공효κt

거기에 왜 민우회 홈떼이지 색낄인 ‘퍼플’ (보라색}을 갖다

하지만 여성들은 여전히 임신했다는 01유룩 법에 보장된 육

붙이냐고 나원챔

아휴직을 썼다는 01유록 직E뻐|서 해고되고 E택짜리 자아 실현의 기회마저 빼앗긴다. 버젓이 불법이 판을 치는 이유가

돌봄옳 돌봄으로 니누댄 명퉁얀 일이 됩니다

“여자는 집에서 애나 봐야지"

“0 매| 키우면서 일을 제대로

민우회는 2003년부터 “평등한 일 · 출산 · 앙육R 캠페인을

할 수 있겠어?"하는 우리 사회의 뿌리 갚은 편견과 관행 때

해왔다. 그리고 올해는 여전히 여성에게 전담되고 있는 ‘돌

문임을 말하는 건 이제 입 아픈 일이 되어버렸다.

봄’을 남성과 사회가 함께 ‘나눔’으로써 엄마노동자의 평등

여성부에서는 2010년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을 높이겠다며

한 ‘일’ 이 가능하다는, ‘돌봄÷돌봄=1(돌봄을 돌봄으로 나누

무슨 항수 이름같이 그럴싸한 ‘퍼플잡을 대책으로 내놨다

면 평등한 일이 됩니대’ 사업을 흔빠.

그 내용은 단시간 근로 등 유연근무제를 확대해서 출신, 육

하지만 막상 남성이 돌봄을 나누려할 때에도 현실은 만만치

아 때문에 일을 그만둔 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것

않다 “0 매|는 엄마가 키워야지"

이다 단시간 근로가 늘어나면 여자들이 O f<l l를 기르면서 일

가T , “얼마나 못 났으면 . . . 등 가족과 친구, 이웃들의 편견

도 하고 자아실현도 할 수 있을까? 어째 불안정한 일자리만

부터 이겨내야 효κt 육Of책과 1v 프로그램은 온통 엄마를

더 늘랄 것 같은 퍼플집’ 은 여성 일자리 문제의 핵심인 ‘출

앙육 전담자로 그랄 뿐 o 뻐바는 고려하지 않는다 육아 온라

산,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X쩌|를 막지 못효!Ct는 점에서 근

인 카메에 가입할라치면 남성이라는 이유로 가입을 거부당

“승진을 포기할 생ζ벤

2010. 5.6 3


。 민우 ing

하고 지하철이나 마트 내 수유실은 여자화징실에 딸려 있어

민우회 활동가들이 끼어들 틈도 주지 않고 쉬는 시간 없이

O 빠의 출입이 불가능하다 O 빠하고만 있는 게 미요때서 다

3시간동안 이어진 수다회는 이렇듯 가슴 아픈 영언들을 남

른 아이들을 만나게 해 주려고 문화센터에 수강신청을 하려

겼CKAf,서|한 내용은 민우회 홈페이지에 시리즈로 게재된다)

고 하면 프로그램 이름은 ‘엄마와 함께

이 날 내가 깨달은 것은 경험이 없어서 두렵고 서툰 것도

직장은 또 어떤가? 잦은 회식과 야근은 남여모두에게 OfO l

우울증에 걸리는 것도 아이와 소통하연서 공감 능력을 키원

를 돌볼 시죠을 허르팅}지 않고 육아휴직은 승진에 있어서

가는 것도、 또 그걸 수다 떨며 나누고 싶어 하는 것도 남성

오점으로 남을 것이 분명하다

과 여성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민우회는 올해 남성 앙육자들과 함께 그휠| 앙앓11 침여하

성만이 강고 있는 자원은 아니라는 것이다.

면서 느꼈던 고충, 맞닥뜨혔던 편견, 일S뻐|서 마주친 산적한

“남지들은 안 바뀌니 여자들이 남자들과 싸워서 쟁취할 수

과제들을 낱낱이 드러내는 ξ업을 해보려 효베 법, 저l도의

밖에 없다”는 한 이빠의 말씀도 일리가 있지만, 이런 훌륭한

개선만큼이나 삶의 때러다임을 바꾸기 위한 노력, 즉 사회적

0 배바들의 기운이 널리 널리 떠질 때 다른 O 뻐바들의 마음도

인식과 문호}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동하고 그들도 용기를 내 볼 수 있지 않을까? 1 0/0의 남성 육

‘돌봄’ 감수성이 여

아휴직자들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이들의 네트워킹을 지원하

1%의 남성 앙육지를 ìl 억이는 예싱

는 것이 남성들의 ‘돌봄 나눔을 확.~~는데 있어 민우회가

그 첫 삽으로 이빠들의 돌봄 수다회가 5월초에 열혔다. 육아

해야 힐 역힐01 아닐까 생각된다.

휴직을 했던 이빠들 세 영과 육아휴직을 앞두고 있는 예비 O 빠 한 명이 모였다 예비 O 뻐바는 출스}을 앞두고 아주아주

국기와 ìl업이 잭임π| 도록, 그 시직올 π| 금부티

구체적인 질문을 쉴새없이 하면서 조바심을 그대로 드러냈

물론 고민은 남아 있다. 이빠가 돌몸을 나눈다고 해도 그건

고 세 명의 이삐들은 오랜 시간 잘 익혀온 S확의 고민과

개별 기족 안의 분담일 뿐이며, 사회적 비용이나 책임은 늘

빛나는 노하우를 꺼내 놓았다

어나지 않는다. 국공립보육시설을 줄이고 ‘0 에돌보미’ 서비 스를 촉소하연서, 떠을잡 같은 정책으로 불안정한 여성 일자

“군대에서 전투복 입고 잠드는 것과 마찬가자’

리를 늘리겠다는 저 無뇌정부는, 또 기업문화는 어쩔꼬? 앙

- 0 /01카우먼 잘 때도 늘 긴장쌓뼈서.

육에 참여하는 남성이 늘어날수록 그들 스스로가 제도의 번

밤에 8시간 스트레이트로 자 보는 게소원이었다며.

회를 절실히 원할 것이며 법 · 저|도 · 문화를 변화시키는 주

“자구가 08훌 중심으로 돈다 ” - 애를 카우면서 시생훨은 꿀도 꾸지말라며.

‘쓰레기봉투가 떨어지니까 더 이상 못 참겠더라고요

체가 될 거라는, 올해 민우회의 사업이 그 디딩돌이 될 거라 는 기대. 이거 너무 아름다운 그림이 아닐는지? 후후~

어쨌거나 우리 노동텀 파이팅!!! 우짜짜짜rvrvrv 밍

집에쓰레기가 쌓이니까”

- 육아휴직 당시 한 달어V 40만원밖메못 받아 물날 때쯤엔 집에 소금이 떨어질 정도로 가난해졌다며. 나랑

4

@narang1917 • 콩나물처럼 끝까지 익힌 마음일 것


펌상돼 훌훌를

뚫織따릎짧똥합앙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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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목소리, 모0 1고 있습니다l 낙태 고발조치에 맞서 여성이 경험을 을당}다

나은(문성흔) •

효팩여성민우회 여성건ζ띔

‘시실. 왜 다들 닥태 얘길 꺼리냐면.

프로라이프 의사회 가 불법 닥태 시술을 했다며 산부민과

기억을 떠올리는 것 자체가 싫으니까…”

의시들을 고빌녕 f자 임신중절은 뜨거운 사회적 이슈가 되었

‘남펀한텐 얘기하지 않았다‘ 만약 얘기했으면

다 언론은 ‘닉태’를 반대하는 의사들과 여성계를 마주 앉

(수술을) 죽어라 반대했을 거다

혀 놓고 찬반토론을 붙이려고 무던히 애를 썼다. 여성E벼|

육아를 책임지지도 않을 거면서"

들은 〈임신출산결정권을 위한 네트원크〉를 구성해서 기자회

‘둘째도 너무 힘들게 길렸다 남편이 도외준 것도 없고" ‘병원에 가서 이름 써놓고 한참을 앉아 있다가 그냥집으로와버렸다 I

건과 퍼포먼스 등으로 여성의 목소리를 내고자 했다 올해 3 . 8여성대회의 주요 슬로건도 임신중E뻐| 관한 것이었고,

3월 내내 각종 토론회도 않댔다

-임신중단 경험 여성들과의 인터뷰에서

2010. 5 . 6 5


。 민우 ing

과거에는 국가 주도 기족계획에 따라 애를 떼라면 떼야 했고1 지금은 저출신'01 문제니까 낳으라면 낳01야 하는 것일까

또한 여지라는 이유로 평생을 가사노동과 돌봄, g뭘노동에 매어 있어야 하는 것일까

고발된 낙태, 어명꺼| 되고 있니?

고발 조치 이후 여성E쩌|에는 수술을 받을 수 있는 병원을

프로라이프 의사회는 2월 3일, 산부인과 병원 4곳을 고발했

소개해 달라는 문의가 빗발쳤다 어 떤 남성은 자신과 여자친

다. 그리고 4월 6일, 고발에 대한 검찰의 수사 결과가 나왔

구 둘 다 비 정규직인데 찾고 찾아 져우 수슐을 해주겠다는

다. 검찰은 서울의 산부인과 병원 2콧에 대해서 ”낙태 시솔

병원을 찾았지만 수솔비로 400만원을 요구했다며 도움을

과 관련해 과장

· 과대광고를 한 혐의(의료법 위반)로 병원장

요청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문의가 “(수슐을) 해주겠디는 병

2명을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 했q"고 발표했다. 불법 낙

원이 없으니 제발 소개를 해 달2.f는 내용이었고 ‘리스크

태 시술을 했다는 증거는 찾기 어려워 의료법 위반으로만

비용’ 명목으로 수백만 원대로 수솔비가 올랐다는 얘길 들

처벌했다는 것 이 다. 또 안g때|서 고발된 산부인과의 사무장

을수있었다

은 구속했다. 이 산부인과는 부인이 사무장으로 있으면서

실제로 고발 조치 이후 산부인과 의사들의 임신중절 시술

“수십 건의 불법 낙태 수슐을 주도하연서 병원을 경영 해왔

건수는 현저히 줄어들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설문조사

고 증거 인멸 시도가 있었다”는 것이 구속 이유였다 남편인

를 했는데, 산부인과 개원의 91%가 임신중절수솔을 해왔지

병원장은 불구속 기소했다.

만 그 중 78%가 고발 조치 이후로 수솔을 중단했다고 답했

다 페미니스트’ 임을 자처하는 프로라이프 의사들의 고발 4월 9일, 프로라이프 의사회 고발건과 별개로 부신의 산부

조치로 원치 않은 임신을 한 여성들은 갈 곳이 없어져 버린

인과 의사가 2007년에 임신중절 시술을 했다는 이유로 불

것이다 5월 초、 우리는 어느 대학생의 이야기를 전해들을

구속 기소됐다. 남자친구라는 이가 결혼을 앞두고 여자친구

수 있었다.3월에 시술을 받고자 백방으로 알아보았으나 병

가 지신의 동의 없이 수술을 했다며 병원과 여성을 함께 고

원을 찾지 못해 결국 임신을 계속 진행 중이 라는 것이었다.

빌댔다 낙태 시술을 의뢰한 여성은 수술 받은 지 2년이 지

어쩔 수 없이 출신을 결정한 S빼지만 고발 조치로 사실상

난 시점에서 고발을 S했고, 임신 초기에 시술을 받았기 때

수술을 받지 못하게 된 현재 상황에 대해 매우 분노하고 있

문에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현재 형법 269조와 270조에

다고했다.

따라 ‘낙태죄’는 낙태를 한 여성과 의사 모두 처벌하게 되어 있다. 위 사례에서는 여성이 직접 처벌되지는 않았으니 불행

어성이경힘을밀이다

중다행인 것인가

낙태 고발 조치로 인해 여성들의 인권이 침해S팅}는 사태 속

6


에서 정작 여성들의 목소리는 존재하지 않는 현실이 너무나

서로 공감하고 그 속에서 우리의 갈 길을 모색하자는 것이

요E씹다 여성이 섹스를 하고 원치 않은 임신을 겪고, 임신

다 쉬쉬하고 감춰야 할, 묻어 둬야 할 얘기가 아니라 더 나

을 중'2'<하거나 혹은 출스}하게 되는 과정에는 수많은 이야기

은 삶을 위해 어떤 식으로든 어떤 공죠뻐|서든 밀h해’ 보자는

들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 과정들은 무시된 채 의사들만이

거다 수많은 이야기 속에서 여성들의 서로 다른 경제적, 사

자신들의 전문성과 권위를 무기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회적 처지를 고려한 대안 모색도 섹스와 피임에 대한 여성 과 남성의 동등한 책임을 요구하는 것도, 건강할 권리와 보

당장 ‘닉태’ 를 금지해야 효봐는 주~tol 얼마나 비현실적인

다 손쉬운 띠임접근권에 대한 요구도 낳지 않을 권리와 낳

지는 조금만 생ζ빼 보면 누구나 알 수 있다 임신은 여성의

을 권리에 대한 요구도, 가능하다 ‘들끓는’ 말하기와 공감

삶에서 매우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기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

속에서 우리의 ‘힘’ 을 만드는 데서 출발해 보고 싶다

그런데 임신을 원하지 않는데도 무조건 낳으라고 강요하는

것이 말이 되는가? 아이를 낳고 싶어 하는 경우에도 사회

목소리 't 모이고 있다

현실 때문에 길팅| 낳기가 ‘두렵다 는 반박이 투정으로만 들

앞서 언급했듯 민우회는 4월 중순부터 ‘낙태 고발조치’로

리는가? 프로라이프 의사회의 고발 조치와 낙태 반대론은

인해 시술을 받지 못하거니 시술 비용의 증가 시술 음성화

효먹샤회에서 여성의 몸이 여성의 것이 아님을 보여 준다.

로 고통 받고 있는 여성들의 사례를 인터넷과 전화로 받고

과거에는 국가 주도 가족계획에 따라 애를 떼라먼 떼야 했

있다. 과거에 ‘낙태’ 수술 경험이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도

고, 지금은 저출t버 | 문제니까 낳으라먼 낳01야 하는 것일

받고 있다. 여성의 경혐과 사려l들을 모아 임신중단을 제흔「하

까 또한 여;q라는 이유로 평생을 7 싸노동과 돌봄, 노탕11

는 행위가 여성의 결정권을 무시한 차별 행위임을 국가인권

매어있어야하는것일까

위원회에 진정하는 방법이나 낙태 관련 법률 개정운동을 펼 치는 방법, 모아진 여성의 목소리를 알리는 캠페인 등 다양

‘낙태’ 가 완전 불법화되고, 그 결과 수술이 음성적으로 이루

한 운동의 방흔떨 모색 중이다.Of쉽게도 인터넷과 전화를

어지게 된다면 여성들이 입을 피해는 불 보듯 뻔하다. 여성

통해서는 아직 많은 이야기들이 들려오지는 않고 있다.

들의 자유와 선택권을 저|으땅할 뿐 아니라 원치 않는 출산에 시달리고, 음성 닥태 시술의 위험과 스트레스 속에 정신적,

그래서 우리는 발로 뛰기로 했다. 인터넷에만 기대지 않고

신체적 건강은 심각한 피해를 입을 것이다. 따라서 여성들의

직접 소개를 받아 찾아다니고 있다 며칠 전, 민우회 지부를

자기결정권과 건강권을 위해 여성들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통해 소개받빠 인터뷰를 하고 왔다 활자로 보던 것과 달리

중요하다 여성의 몸에 대한 권리를 찾는 운동의 힘은 바로

함께 이야기하는 그 떨림은 그 어디에 비할 데가 없었다

여성들 자신에게서 나온다. 누군가 대신할 것이 아니다.

이렇게 목소리가 모01고 모인다언 분명 큰 힘이 될 거라 믿

는다. ‘굉 그래서 민우회는 임신을 중단한 기억, 수술을 고민했던 경 험, 원치 않은 임신으로 고민했던 속내를 적극적으로 표현하 고 나눠 보기를 제요h하고 있다. 꺼내기 힘져운 기억들이지만

나은 • 돌아다니길 더 홍아합니 다 )

2010.5.6 7


。 민우 ing

막돼먹은 언니들의 숨결이 고스료비 담긴 초특급머|가울트라파워급의

‘매직변푼벅’이 지금, 당신을 만나러갑니다l 바람(이소희)

흔택여성민우회 \'_I;i:별 회원{정훈)팀

막돼댁은 언니는 누구누규?

다양한 선택지톨 제시하고

5월 5일, 빨간 날임에도 불구하고 성멸을 뛰어넘어 자유롭

여자들이 선택올 연습힐 수 있는 책이 되길 바라" 그렇게

게 일하고푼 욕망을 가진 여자들이 첫모임을 기졌다. 외유내

우리는 일하는 여성노동자라면 누구나 휠용 가능한, 위트와

강 마법소녀와 자침 막돼먹은 짜스와 바람과 숨이 모여 ‘매

재치가 넘치는 액션을 연습할 수 있는 ’매직쿠폰북’ 을 만들

직쿠폰북1 ’ 이 누가, 어떤 목적으로 활용하연 훌을지를 말한

어보기로 결정효H각

01

매즈덕폰북올 보면서 일하는

다 “나는 이 책이 선택을 연습힐 수 있는 책이 되면 훌겠어. 성희롱을 겪었을 때 많이들 ‘그냥 참고 넘어가자. 그만두자’

믹돼먹은 언니들이 갱님이| 쨌디!

이렇게 생각하잖아 그런데 참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

5월 10일, 저념 7시 강남역 3번 출구에는 퇴근하는 직ε벤

해. 일단은 부S띔뻐| 대해 저흥h하고 싸우려고 마음먹고, 여

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깔끔하게 정장을 입고, 또각또각

러 상황을 고려하고, 연구하고 행동한 다음에 포기할 수는

어디론가 흥면}는 여지들. ’그녀의 오늘은 어쨌을까?’ 문득

있어도 침는 것은 선택이 아니잖아. 그래서 ‘매직쿠폰북’ 이

궁금해진다. 당신의 직장생활은 안전하십니까?’

1

8

평등한 직장을 만들기 위한 매직쿠폰북’

성희롱과 성차별이 E뻔한 직징문화를 비꾸기 위한 언니들의 띨수 매뉴얼l


강는K격에 위치한 어느 빌딩 7황il서 이름을 부른다 “마소

“늦게까지회식재|에

마법소녀님 1" 평등한 직장을 만들기 위해 결의를 다진 언니

있다 보면, 택시를 타고

들2이 강남역 어느 빌딩 7행| 해f둘 모인다 지난 5일 모

집에 가즙봐 그때 어찌

임에서 우리는 몇 가지 상황을 설정했다. 회식자리, 손님접

나 집에 데려다 주겠다

대, 다S뻗f 잡무 등.등.등! 오늘 우리는 각 상횡별 자기경럼,

고하는지. 난그때 택시

직장동료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나누기로 효κt

요뻐|서 당했다는

그런

경힘들은 없었어?" “없긴 왜 없어 아휴 " “나는 집에 데려다 주겠다고 하는 놈들이 있으면 눈앞에서 콜택시를 불

‘호|식자리’랜운을 띄우는순캔도심의수많

러. 핸드웹| 콜택시 번호 해i즘 저쟁뮤는 센스'" “나는 페려다 준걸로 칠게. 택시비나 줘!’ 이렇게 밀했었어. 훗 "

은불빛만큼 이야기가쏟 아진다

“회식 자리에서

어처구니없는 놈들의 행태에 실소를 터트리며, 기지를 발휘

블루스추자고제안안받

한 서로의 대응력에 길판의 박수를 치면서도 우리는 생각한

아본사람없을걸? “맞

다 스스로를 ‘유별난 사료t?사회부적응자 라고까지 의심하

맞아 전에 다니던 회사

는 심리적 고통을 겪으며, 자유롭기 위한 몰없는 고민과 노

전무는 블루스 추면서 여직원 가슴을 대놓고 만지더라. 아

력을 왜 나만-여자들만-하는 거지? 그렇게 우리는 ’매직쿠

휴- 욕이 다 나오더라니까” “나는 그래서 블루스 추자고 하

폰북’ 이 나오면 여성노동자뿐만 아니라 직장 내 상사 각 기

는 상사가 오면 그의 앙손에 고이 마이크를 쥐어줬었어" 양

업 인사 관리지에게도 배포하여 명등한 조직문화를 만들 수

손에 고01 마이크를 쥐어줬다는 그녀의 센스있는 대응에 다

있는 디딩돌로 만들겠노라고 마음먹는다.

Of,

들 웃는다 “그런데 성희롱을 겪은 후에 모르는 척 넘어가면 상황이 더 어색해자는 거 알아? 가해자 그놈을 어찌 봐야할 지, 괜스레 주변 동료 눈치도 보이고 .. . 그련데 솔직하게 내

“아침마다회의를하

기분 이야기하고 사과 흔딴니까 오히려 그놈 얼굴 보기가 낫

는 우리 사무실은 꼭

더라 " 그렇다. 이렇게 우린 없었던 일인냥 침묵하기보다는

막내 여직원에게 차를

회사를 그만둬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상웰iI 대해 감정을 발

가지고 오라고 효tcf.

설하는 것이 나를 얼마나 자유롭게 하는자를 경험을 통해 깨

칫죠뻐| 치받침까지 그

닫는다.

리고 종류별로 대령해야 하는 차심부름의

2

‘g몽한 직장을 만들기 위한 매ξ녁폰북’ 두 번째 기획회의에는 마법소녀 짜스 프마 숨 바람이 모였다 매직쿠폰북 기획팀은 날로 날로 증가히리래

20• 0. 5 . 6 9


。 민우 ing

"Of, 옆l는얼 fLf 總

k 우 l 탬의뻗어 ILf 짧

내공 있는 여자들의 끊임없는 수다는 저녁 7시에 시ξ팅μ1

밤 11시가 넘어서까지 끊이지 않았다.

노고를 고매하신 어른들은 알고 있을까? 여기가 다방은 아

“아, 우리는 얼마나 억압받이왔는가? 아, 우리 투쟁의 역사

닌데 ..... .

는 어찌나 장황한가?" 내공 있는 여자들의 수다는 저 녁 7시 에 시작해서 밤 11 시가 넘어서까지 끊이지 않았다 발칙하고

고용평등상담실 시례를 각색하여 전하니 ‘나, 흔뻔쯤은 차심

주옥같은 말들을 이 짧은 지면에 어찌 다 담을 수 있으리오

부름 해본 여지야 라는 표정이 다 또 자기 경험이 솔솔 나온

하지만 아쉬워 마시길!6월 중순 발ζ뼈|정인 l직ε뼈성들의

다. 사무실 막내 여직원이었던 시절, 훌근해서 다른 직원들

필수품! 매직쿠폰북’ 어| 막돼먹은 언니들의 숨결이 고스란히

책싱을 닦고 칫잔 설거지를 히다 보니 손에 주부습진이 걸

담길 테니까 유머와 재치를 품고 통쾌하게 말할 수 있는

리기도 하고, ’더 이상 못 참는다’ 고 문제제기톨 하니 그 일

스킬전수에서부터 성희롱과 성차별을 슬기롭게 대처한 언니

을 하지 않게 되었단다 헌데 다른 여직원이 이 일을 맡아하

들의 기운찬 말과 구체적인 법적대응까지 고스료떠 담겨 있

는 0 매|러니 한 상횡이 연출됐었다고 이럴 땐 어쩌지? 도심

는 초특급매가울트라파워급의 ‘매직쿠폰북’ 이 지금, 당신을

의 불빛처럼 막돼먹은 언니들의 지혜가 반찍던f짝 빛난다

만나러갑니 cH 밍

“이럴 땐 옆에 있는 여자들과 함께 손울 잡이야 해. 연대가 필요한 순죠101지! 함께 문저쩌|기를 해야 해. 문저써|기는 단

·멍능한 쇼끽울확흘 안플:7 1 위한,

순한 불만표출이 되서는 안 돼!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서

n에끽 운쏟불’올 받71 원해는 붐은

화살이 E반히 나만 피해가는 것이 아니라 ‘성역힐 고정관

자금 바로 전회주세요 공이월공육쩌l오공오공.

념’ 이라는 화살 그 자체를 부러뜨려야해 " “회의실 요뻐| 커

공이짙공육어l오공오굉02-706-505이

피포트와 컵, 각종 차를 구비해두고 직접 차를 마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어때? “주번제도를 만들어서 돌아가면 서 커피심부름을 해도 좋고!" “모든 여직원이 연대해서 차를

엄청 맛없게 타^H"

10

바람 •

매직쿠폴북이 내심 많이 궁금한 몸닐의 바람입니다! 끽웅|


민우스켜|찌 。

• ‘'0 1-참 감시동}다. 이련 기회!’ 16기 성혹력전문상담원

• 검힐의 비리와 성매매룹 고발합니다l

교육

민우회를 비롯해 강명의 여성들이 우리 사회의 성의식, 성폭력에 대

MBC

한 올바른 인식과 함께 성폭력상

통해 드러난, 전 · 현직 검찰 고위간

담에의 접근 방법을 찾아보는

부들의 비리/접대/흥뭉제공 및 성매

16

PD수칩 ‘검사와 스폰서’ 를

기 성폭력전문상담원 교육이 진행

매를 고발하기 위해 대검찰청 앞에

되었습니다 2주 동안 엽 없이 이

모였습니다. 그런데 고발장을 접수하러 검찰청 안으로 들어가려하자 문

어진 주옥같은 강의들. ‘매 강의마

을 닫는 검첼 결국 며칠 뒤, 다시 모여 고발을 할 수밖에 없던 어처구

다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그러나

니없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고g에|에게 생산을 맡길 수는 없

목 알아야만 했던 부분들을 깨달아 가는 재미가 쏠쏠했덴 동시에 자신

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검찰조직 전체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가 필요하

의 내면을 들어다보고、 마주치고 싶지 않은 내 모습까지 정면으로 바라

다고 주E팅뼈 부패, 성매매 검찰에 대한 국민감사를 청구합니대

벅야 하는 고통스런(7) 시간 이였다는 침여자분들의 감틴사 'Orv 참 감사하다. 이런 기회!’

3월 17일"'3'월 31일, 시딴씬 〈나루.) Ãfo.1충 원경선뼈나루

4월 27일,5'월 4일, 대검철청 앞

• 신입회월과 "존회원 만남의 날, 그 버라이어티한 순간 속으로I 바람이 살랑실랑 불며, 공기 중에는

4tH강 삽질 료때l 민우회 1인 시위

라일락꽃항이 달달해| 가득했던

4

광E}이 막혀있고 언론은 닫혀있는

월의 마지막 날신입회원과 가존회

지금, 우리가 광쟁| 되고 언론이 될

원간의 달콤한 묘밥이 있었습니다.

수있는최소한의행동!

작년 인권영화제 화제작 ‘버리이어 티 생존토크쇼’를 함께 보며, 영화

누구나 할 수 있는 힐법적인 훨동1

인 시위! 민우회도 생명을 죽01는

4

속 그녀들이 뿜어내는 긍정적 에너지를 팍픽 느꼈다고 하t:1 1요 그리고

대강삽질을 반대하며 스무 명의 활

〈신입회원 여성주의 세미나냥를 즐겁게 마무리한 신입회원들어|게 각자

동가들이 모두 밖으로 나가 1 인 시위에 나셨습니다. ε빠와 홍수에 대한

의 별칭이 담긴 상장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답니대 앞으로도 그 버

대비도 없고 문화재조사도 이뤄지지 않은 채, 멸종위기종 보호대책도

라이어티한 순간을, 당신과 함께 만들어보렵니대

없이, 오염된 준설토에 대한 해결책도 없는 4대강 사업은 중단되어야

4월 30일, 시민공간 〈나루.)ÃI하 1 흥 원경선배움나루

‘ 합니다 생명의 땅을 죽게 만드는 4대강 삽질을 중E넘IèH 4월 16일,-t!혼/흥대 일대

• 여성민우회 생협 %주년 촉제 ‘01이 훌아 행복해’ 축제가 있던 날, 2만여 명의 여성민

• 여성주의 기슐학교, 빨lr..rJ- 자동차정비, 그까이꺼l 훨훌

*

민우회의 독자적 교육때|템 ‘여성

우회 생협 조합원과 생산자가 하나 가 되어 20년의 시간동안 열심히 살

주의학교’가 ‘겐다를 넘어 핸다

아온 것을 축해}고/나누며/기억했

로 돌이왔습니다 갑작스런 지동차

습니다. 비가 온다던 우려를 깨고,

의 이S훈f 앤진소리에 당횡했던 분

더운 바람이 생생~! 물론, 그 더위

들, 여^f라고 연장도 못 잡아봤을

와 모래바람도 함께한 분들의 유쾌한 참여를 막지는 못했답니다 민우

거란 빈정거림에 분노하고 바퀴 달

회도 이슈가 담긴 킥테일, 식당여성노동자의 인권적 노동환경을 만들기

린 기계는 무조건 무서웠다던 분들이 모였습니다 그끼짓 바퀴 펑크i

위한 ‘인권밥상’ 차리기, 걱정인형 만들기, 민우유랑단 공연, 지신의 몸

내가 나서리라 내손으로 두드려보고 내 눈으로 확인했던 3시ζ뼈의

을 긍정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성지식테스트’를 진행하며 많은 분들

뜨거운교륙.

과 ‘Of이좋아행복’했답니대

5월 11잃, 성산동 치병원

5월 5일, 서울 경회대학교 대운동장

2010. 5.6 11


。민우럴럼

그녀가 곁을떠나게

된것은 김진

o 효백여성민우회 정책위원

한새봄. 봄이 오면 기억나는 이름의 고객,

권유에, 여성플라자에서 수영 길탑도 받

사실 나는 그녀를 만난 적이 없다. 그녀는

았다.

6년 전 한 장의 ‘시망진단서’ 에 누여 사

무실을 찾아온, 자건’ 01었다. 처음 상담

그녀가 ‘봄맞이 직원체육행사 라는 북

을 하면서 몇 i버| 놀랐던 기억이 난다

한산 등산로에서 죽었다는 말을 처음 들

스물 셋이라는 나이에 한 번, 북한산 등산

었을 때 채 예순이 안 된 그녀의 아버지

로라는 사고 장소에 다시 한 번, 그리고

는 한 동안 아무 말도 못했고 어머니는

수당을 합쳐도 채 80만원이 넘지 않던

자지러졌다고 했다 장례도 겨우 치른 부

기본급 59만원 - 월급명세서에 다시 한

모는, 딩연히 부검으로 딸의 몸에 칼을 대

번. 관공서에 다닌다는데 이런 월급도 있

는 것은 생각도 못했을 것이다. “시인미상

나 무심하게 이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

의 시망 재해는 부검 없이는 어려원요n 라 는 말이 입요뻐| 맴돌았으나, 하지 못했다

12

그녀의 아버지는 울산의 큰 공장을 다니

장례식에서 “우리가 다 알아서 해준다n 고

며 큰 띨을 키웠고, 특출 나게 공부를 잘

하던 기관장은, 정작 산재보험 신정서에

하지 못했던지 고흥렬 떠나기가 싫었던지

확인해 달라고 하자 고개를 저었고, 근로

어쨌든 그콧에서 대학까지 니왔다 그렇

복지공E뻐|서는 둥산으로 인해 사망했다

게 스물세 살이 되고 나서 ‘서울에서 직

는 인괴관계의 증영이 없다며 보험금 지

장을 다녀보고 싶다”며 작은 아버지가 계

급을 거부하였다"부검을 실시하지 않아

신 서울로 올리왔고 관공서에서 사무보

사망원인을 영원히 알 수 없게 되었다”고

조로 일하는 ‘일당제’ 직원이 되었다 성실

등땐서 “근링}의 업무와 사망원인 및 그

하거| 일하며 “2년 경력만 쌀to l 면 법무부

시이의 인과관계에 대하여는 이를 주εh하

기능직 공무원 시힘 볼 자격을 준다”는

는 측에서 입증히여야 효H각

말에 무슨 일을 시쳐도 불평 없이 참자며

전혀 SA댐지지 않은 점, E벤에게 심장질

열심히 직장을 다녔다. 월급을 아껴 치과

환 등의 기존질흰에 있었다는 객관적인

치료를 받고 “객지에서 친구도 사뀔 겸

자료도 없으면 업무 기인성을 추~하기

휘미심아 한 번 해보는 게 어떻겠느냐”는

어렵다는 판결을 인용하여 “이 사건 망

... 그 사인이


인의사망은그원인을알수없는것일

에서 그런 사고를 예상할 수 있겠냐고도

하지만 재판을 진행하면서 줄곧

뿐 업무와 어떤 언관도 지을 수 없다는

했대북한산 초입부터 숨을 낄닥대기 시

1 않cm, 몸무게 40kg의 어린 새봄 씨,

것이었다

ξ「해서 도대체 어디부터가 낄떡고개’ 인

누구나에게 일률적으로 무치별하게 강요

하지만, 법원은 ‘쩌}육행사는 업무의 일환

지도 알 수 없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터

되는 ’체육행사 에 힘들다는 말도 못하고

으로 행해진 것이고, 남자직원들도 오르

무니없는말01다).

걸어가던 그 시죠버| 떠올라 쉽게 잊히지

기 힘들 만큼 가파른 등산로를 올라가는

“모두 참가하는” 산행을 개최함에 앞서

잃댔다.

것이 돌발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고 그

직원 각자의 신체 및 건강상태 등을 먼밀

그렇게 ‘체육행사 로 대변되는 여러 가지

외에 다른 사인이 있다고 볼 만한 자료가

히 검사하고 의료진을 배치하거나 신속한

폭력적 업무환경이 지금도 어디선가 다른

없는 점 등을 종합하여 보면 EH인은 등산

연락 및 접근이 가능하도록 해야 할 주의

여성에게도 똑같이 일어나고 있다는 생각

과정에서 갑자기 야기된 신체상의 부담으

의무가 있다고, 맞섰다.

에 나중에도 등산로에서 E쩌| 등산객들을

로 인하여 뇌혈관질흔)-0 1 나 심장질환으로

법원도 “특히 S벤과 같은 임시계약직 직

부딪치면 기분이 안 좋았다 그리고 그렇

사망하였을 것”을 추단하여, 산재보험금

원의 경우에도 무리하게 산행에 참가하지

게 새봄 씨 사건을 떠나보낸 후, 나에게

을주라고했다.

않토록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산행코스 등

있어 여성노동자의 건강권 01 라는 말은 비

도 쉬운 콧으로 선택가능하게 하도록 하

단 모성보호를 위한 유기용제 사용제한

다음 씨움은 처붐행Áf를 댄서 준

는 등 그 안전을 배려하여 보호 할 의무

정도에 머무르지 않게 되었다 날 좋은 봄

비를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국가배~~직

가 있맴도 이를 게을리 때 전 직원들

이 다시 왔다. 좋은 날씨를 핑계로 ‘자신

ε/0 1 관공서였으므로)을 정구할 i벼|였다

에게 남자들에게도 쉽지 않은 산행코스를

의 기준’을 ‘모두의 기준’으로 하는 ‘제

기관에서는 등반 전 소E에| 안전교육을

동일하게 적용할으로써 신체상 부담을 느

불찰 씨들이 더 이상은 없었으면 좋겠

실시하였고, 망인이 실신한 후 곧바로

끼면서 사~하게 한 과실”을 인정하여, 손

다.‘3

119구급대로 연략을 취하여 구조를 요청

을들어주었다.

하였으며, 등산객 중 응급처치사자격증을

취득한 정와대 경호실 소속 설명불상의

언제나 그렇지만, 걸고까 괜짧

남자와 치과의사가 인공호홀을 실시한 것

다고 해서 사망진단서 속의 그녀를 만나

등을 들어 “사용자의 안전배려 의무는 충

볼 수도 나이보다 훨씬 늙어 보이는 부모

분히 이행하였다”고 반박하였다. “누구나

님들의 허리 끊어지는 아픔을 덜 수도 없

쉽게 오르는” 북한산 정수동안문 가는 길

었다.

김진 • 도대체 못하는 게 없는 무한카리스마

우물쭈물 수줍게 마음을 전합니다

2010. 5.6 13


。 생생인

시객

검사와 스폰서, 재|들끼리의 온정주의 이진영 •

잠여연대 시법감시샌터 간사

지난 달 20일,

MBC

피디수첩이 사고를 쳤다. ‘검사와 스폰서’ 라는 저|목

의 방송에서 지역 건설업자 홍두식(가영)이 지난 25년간 금품과 흔몽을 제공해온 검사 리스트의 존재가 알려졌다. 그 문건에는 홍 씨가 접대한

검사들의 이름과 연락처, 날따와 장소 금액과 수표의 일련번호까지 적 혀있었다.

그 폭발력은 대단했다. 방송을 통해 실명이 거론된 검사들의 이름은 다

음날 인터넷 포털시이트 검색순위 1 위가 되었다. (그들 중 한 검사가) 전 화 인터뷰 중인 방송사 띠디에게 “네가 뭔데? 네가 피디0 1"7", “내가 경 고했을 거야 그러니까 빵끗해서 을데없는 게 나가연…” 등 반말로 했던 말들은 그대로 전따를 탔고 시람들의 입길에 오르내렸다.

l씨삐삐 11삐 삐 1111 ‘“‘껴네너

‘꿇뺀현‘ 네가 검A싸?" 침여연대는 방송이 있은 다음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 사건은 뇌물수수

카「차씨

라와 있는 전

현직 검사 R명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렇게 발 빠

르게 대처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이러한 검사 스폰서를 ‘관행’ 이라는

마뉘

사찌

즈「

이며, 수사대상n 임을 강조했다.22일에는 뇌물수수 혐의로 리스트에 올

이름으로 정당화하려는 움직임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주장의 요지는 간단하다. 우리 사회의 ‘관행’ 이 이렇게 어울려

술도 먹고 대접도 받는 건데 그게 뭐 큰 잘못이냐는 것이다 너도 그렇 고 나도 그런데 이런 것으로 처벌할 수 있겠냐는 얘기다 이 사건의 ‘진 상규영위원회’ 위원장도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소폭 한잔 정도 마셨 으면 될 일을, 우리 사회 특유의 ‘온정주의’ 문화 때문에 이렇게 된 것”

이라고 말이다 그나마 검찰이 ‘외부인사 라도 ξ얘시커 만든 게 ‘진상

14

훌§솥

않 &흩 ι

협훌옳훌흉날훌훌훌흉

훌t" ‘


규영위원회’ 이고, “국민의 신망이 두터운 민간인” 위원~fQ l지만

이번 사건이 터진 지 20일 정도 지났다 이마 이 글이 지면을

그 기본인식은 검찰과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인다. C그 01름마저도

통해 실릴 때쯤엔 벌써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힌 사건이 될지도

앞에 뭘 갖다 붙이지도 못한 채 아직도 ‘진상규명위원회’로 남아

모르겠다. 검찰개혁은, 많은 시림들이 ‘문제라고는 느끼지만 나

있다. 대체 월 규명할 수 있을지.)

와는 상관없는 일’ 정도의 거리에 있다. 이번 이슈가 터졌을 때 에도 사람들은 같이 분노했지만 ‘그러다 말 것. 이라는 인식이 지

기억해 보면, 01 러한 문저|는 별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 우리

배적이었다 한 선배는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내게 말을 걸었다

기억에 그나마 남아있는 일들만 살펴봐도 2005년의 ‘안기부

이번 일이 무엇을 바꿀 수 있다고 보느냐고 더 나쁜 놈들은 오

X

파일’ 이 있고 2008년에는 김용절 변호사의 폭로가 있었다 삼

히려 이번 기회에 더 은밀히, 증거를 없애려 들 것이라고 그럴

성이 정기적으로 검찰탱|게 ‘떡값’을 저|공했디는 공통된 ^f실

지도 모른다. 그래서 더 초조하다.

(fact}을 가진 두 사건, 그러나 돈을 준 사람도 돈을 받은 시람도 처벌받지 않았다 오히려 사건을 폭로한 이상호 기자와 노회찬

이번에 걸린 사림들은 억울할지 모른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의원만이 검을뻐| 의해 기소되었을 뿐이다. 그리고 김용절 변호사

‘더 죄질이 나쁜 사람들을 ‘더’ 엄히 처벌해야만 한다 그게 법

는 이제 빵집을 효κH흔빼 그도 검사였고 삼성이 그를 통해 검

앞의 평등이 아닐까 민주노동S뻐| 평균 3"'40만원의 당비를 냈

사들에게 뇌물을 전달했지만, ‘관행’ 을 거부한 그는 이제 그들

다며 ‘불법정치자금제공’ 혐의로 Z13명의 전교조 가입 교사들을

사이에서 ‘제영’ 됐태.

무더기 기소한 검찰이Lf, 2007년 기자회견 잠가 건까지 들추면

서 집시법 위반혐의로 시민8:체 활동가 수십 명에게 소환장을 발 이번 문제라고 다를까 검찰은 어차피 의지가 없어 왼다. 또다시

부하는 경잘이 생ζ팅}는 법치’ 는 조금 다른 것 같지만 말이다

늘 써먹던 ‘공소시효가 지났다 , ‘대가성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니올 것이고, 몇 명 실명이 공개된 검사들 옷을 벗기는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법원 판결도 무시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수순에서 정리에 들어갈 것이다. 박기준 지검ε뻐| 대해서도, 법

위해’ 전교조 영탄을 공개하는 모습을 보면서, 왜 국민의 알권리

무부는 사표를 수리하려고 했다가 여론을 보고 돌아셨던 것이다

를 위해 ‘스폰서 검사 명단을 공개할 국회의원은 없는 걸까를

리스트에 있다는 세 명의 검사장급 중 이름이 공개 인 된 나머지

생ζ}해 본다. 법은 멀고, 검찰은 가까워서? 국민이 위임한 권력

한 명에 대해서는 소환조사하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과, 말 그대로 국민이 낸 돈으로 쓸to t7f고 있는 검찰과 공무원들

우리가 가진 수t:.1-0 1 란 것은 그나마 재빠르게 움직이면서 계속

에게 진정한 ‘스폰서’ 는 우리 국민이어야 할 텐데. 국민이 무서

이 사건의 불법성을 강조하는 일이었다. 판단은 적절했고 그때

워 어디 딴 ‘검은톤’ 은받을엄두를못낼 그런세상이 와야할

그때 반대편의 논리에 대한 반박논리를 생t빼냈다고 본다. 검찰

텐데.밍

개혁 문제에 있어서 정치권은 언제나 미온적이었다 국회의원들 은 언제 자신이 피의자 신분이 될지 모르고、 정권은 늘 검찰권력 을 필요로 효H각.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시람 없다고 했나? 대검찰

정에 부때비리 검사 '57인을 고빌하고 오는 날, 농듭반 진듬먼}으 로 주변 시람들이 내게 한 말은 “앞으로 ξ팅}게 실아2f" 였다.

이진영 회원

regina@pspd .org •

참여연대 4년차 간사입니다

시민침여 프로그램을 담당했고, 지금은 사업감시센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영탄한 삶을 살Of왔댐도 불구하고 o 에너리티적 정체성을 버리지 못하고 훨동가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떤 삶이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줄지 아직 찾고 있는 서른01 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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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객

이번 선거에 뭐 재댔는 일 없을까? “와조l , 깐코Hkt xjkl 각 ε f-- 꺼立 lzrcofFee ?aπy -ð 1-1...1--" 김현아 •

한국여성단체연합 활동가

“오늘 우리는 개념찬 유권자들의

옆의 내용은 지난 5월 2일 커피당 효밀썩 ‘몽하였느내 큰(~템을일으

유쾌한정치수다

켜보자) 커피파티’ 에 모인 참가자들이 함께 만든 커피당 효당선언

커 피당CCoffee Party)을 창당한당~

문의 내용이다 전국 콧곳에서 30여개의 커피따티가 열린 이날,

우리 는유쾌한정치수다공간인 ‘커피파티’ 를

칭당식에는 100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내 주변 투표율 UP하는

전국 방방곡콕 사방팔방에서 열 어

베스트 아이디어’ 를 주제로 미니 커피따티를 진행하며 커피당의

한사람의 시 민이라도더 정치 에 관심을갖고

공식 칭딩을축하했다

유권자로서 ^~신 의 권리 를 즐겁게 행사히는 켜피당Coffee

장을 만들고싶딩 ~

사람과사람의 만남이모든 변화의 시 작아니딘가.

Party?

]껴| 뭐πI?

2010 여성유뀐자의$번대

더 많은 시 민들이 정치와사회에 관한

립족 및

얘기 를 나누는것, 그만남이

풀뿌리 민주주의의 시 작이고 우리사회 를긍정적으로

변화시키 는 작은 씨앗이 라고 믿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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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당’ 이라고 하니 진짜 정당을 만드는 것이냐며 당대표가

문이다 그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거대담론으로서의 ‘정치’ 가

누구냐고 물어보는 기자들도 있었는데, 커피당은 ‘Coffe

아니라 여성들이 평소 느꼈던 소소한 이야기들의 오고감 속

Party’ 의 'party’ 를 우리말로 했을 때 ‘당’ 이라는 의미로 옮

에 나와 지역사회와 관련된 ’생활정치’ 감수성이 살아나지

긴 것이지 정당정치를 하는 정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않을까? 그것이 지방자치에 대한 관심과 참여로 확대된다

단지, 효뼈히는 사람들이 좀 더 재있고 쉽게 느끼고, 커피파

면?

티를 여는 사림들 죠뻐| 소속김과 연대감을 느길 수 있을 것

이러한 취지로 시작된 커피당이 콧콧으로 확산되고 있다. 01

같아 ‘커피당’ 이라고 부르기 시ξ한 것이다.

미 수원, 광명, 군포, 원주, 부산, 전북, 제주 등 여러 지역의

of, 생각만 해도 두근효H각.

풀뿌리 여성들이 커피파티를 열었다 여성8:체 활동가 및 회 원들이 만나 커피파티를 열기도 하고 동네주민들과 함께하

는 모임이다. 정치인들이 하는 무겁고 어려운 논쟁01 아니라

는 커피파티를 열기도 효H각 한 번의 모임으로 모든 이야기

일S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부는 것이다 Of이를 학교

를 다할 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커피따티는 지속적인 모

에 보내고 난 주부들이 커피 한잔 하며, 직장동료들과 점심

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토론주저|도 유권자로서의 권리, 투표

먹고 차를 한죠r하며, 학생들이 휴식시a뻐| 잔디밭에 둘러앉

효뼈, 구체적인 지역현안 등 다.~하게 선택해 진행하고 있

아 맥주 한죠h하며, 트위터나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시람들

다 6.2지방선거 투표일까지 커피파티가 전국적으로 수백 개

;윈해훌커~. ν

커피당은 누구나 모여서 자연스럽고 즐겁게 정치에 대해 의

견을표현할수 있는 열린 공E에|다.

어성의 정찌수디로 π|역을 바꿔요! 우리 1 가 커피당을 시작한 이유는 여성 유권자들이 커피파티

꿇뽑

과 번개모임을 하는 등 다g한 방식으로 가능하다 이렇듯

돼뽑← 關 짧

커피당은 풀뿌리 유권자들이 이웃, 친구, 동료 가족 등과 삼 삼오오 만나서 커피 한죠R하며 쉽고 유쾌한 정치 수다를 떠

라는 쉽고 펀안한 모임에서 선거와 지역, 지방자치 등에 대

해 수다를 나누다보면 자연스럽게 여성의제 및 생훨의제들 이 나오고, 결과적으로 내가 사는 지역을 좀 더 살맛 니는 콧으로 비꾸기 위한 정치료뼈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하기 때

1

여기서 우리린, 지난달 14일 효팩여성노동자회, 효택어성8:처|연합, 흔택여성민우회, 여성정i 써|력민주연대,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등 35개 여성E쩨가 발족한

‘2010여성유권자희E앤대’를 밀펀Iq 여성유권자연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성공약 요구 및 정책협약 체결, 밥과 강을 위한 선거연합 촉구휠동, 투표율 10% 올리기 위한 투표칩여운동, 그리고 새밑운 울뿌리 유권자운동인 커띠딩Coffee Pa마’운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2

(커미파티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할 10가자 @

늘 웃는 모습으로 밀하고 들어 주세요 @ 모든 참여^r를 존중해주서입 나이나 성별로 챔하거나 7f르치려 해 ID 써|요 @ 모든 A밤들이 함께 침여할 수 있도 록 배려해주세요 @ 함께 정한 주제에 &웅해주세요 @ 나 자신만 옳다고 주εh5눈 논쟁은 가급적 하지 말이주세요 @ 소극적이지 않01야 하지만1 지나치게 나

서지도 멜 i야 해요

@ 토황il서 행”가 되는 사람은 진행자가 최대한 존중하며 파티에서 떠날 것을 공지해주서l요 @ 한 사람의 을언시간은 5분을 넘지 않도록

유의해주세요 @ 부적절한 재정을 권유하면 요팩i요 @ 다음에 또 묘비고 싶도록 커피따티는 무조건 즐겁고 유쾌해야 되요

2010.5.6 17

·‘ 까jii 훌 훌뀔옳헬 I함II~!

톨I

톨f


。생앵얀

시객

가 열려 더 많은 여성 유권자들이 선거에 보다 유쾌하고 즐 겁게 E뼈할 수 있기를|

켜피 I껴티, 어떻깨| 이는 갤끼? 커피파티를 하는 방법은 어 렵지 않다. 누구나 커피파티를 주

선하는 ‘파티플래너 가 될 수 있다 물론, 지신이 직접 플래 너가 되지 않고 지역에서 열 리는 커 피파티에 참여할 수도

있다 커피파티의 기본 진행은 우선 맛있는 음료를 주문해놓 고 @ 참가지들 인사 및소개하기 @함께 이야기 나눌주 제 정하기 @후기와 인증삿 담당할 사람 정하기 @커피파

만님을 많이 만드는 역할을 해야 효κf. 지금 유권자들 사이

티할 때 지켜야할 준수사항 1 0가지2 함께 읽기

@주제에

에는 선거와 정치에 관심이 있던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

(;) 종이에 메시지 적어서 인중삿 찍기

람이 있다 나처럼 정치에 관심 없던 시람들을 만나고 함께

@ 소감나누기 순서로 진행하면 된다. 그리고 모임 후에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고 효뼈하도록

카페에 인증삿과 후기를 공유해주는 것이 필수다.

해야 효tcf'’고 당부했다 정치와 선거에 관심 있는 사람들과

대해 이야기나누기

무관심한 유권;q들. 그들이 유권자링~ ^씬의 권리를 즐겁 커피파티에서 다룰 만한 주제는 매우 다mf다 커피파티 진

게 행사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것 그것이 커피당이 가야할

행 상세매뉴얼 및 커피당 카퍼I(htlp//cpk.or. kr)에 여러 가

방흥에 | 라고 생각효κt

지 예시들을 잠고히연 된다 그 중에 몇 가지만 예룰 들면 . 8장 투표권의 정처|는? • 우리 지역후보가 갖춰야할 스돼

앞으로 개념 있는 유권자들의 유쾌한 정치수다 ‘커피당’ 이

은? • 나어!게 선거는 00000다 • 우리 동네후보로 누

지역 곳콧에서 변화를 만들고 희망을 현실로 만들 수 있기

가 나왔나? 어떤 공약을 들고? • 이 번 지방선거 혔버 |슈(친

를 기대하며 커피당 창당식에 참여한 유권자들이 직접 만든

환경무상급식, 4대강사업 등) • 우리 동네틀 바꾸는 생훨 공

칭당 선언문 마지막 문구로 글을 마무리하고자 효tcf

약은? • 투표참여 아이 디어 등이다

꺼 rJ. 1 늪 쓰 τ 딱

무핀심을 녹이는 멋있는 유권찌운통 켜띠 I경! 거듭 강조하지만 커피당은 더 많은 시민들이 정치와 사회에 관한 얘기를 나누는 것, 그 만남이 우리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호씨키는 작은 씨앗이라는 기대에서 출발한 것이다 얼마 전 서울 강동 커피파티에 E뼈한 20대 대학생의 이야

기는 커피당의 방효때| 대해 다시금 생ζ「하게 효tcf. 그는 ”커 피파티 운동이 나처럼 평소 정치에 관심 없는 사람들과의

” 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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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톨톨톨 11 활 ~'I 훌훌 J~!

톰활히 4t i;

너무 떨려 백번은 글을 수정한 것 같다던 그녀 이, 커피마티 의 인연이 투표일 이후에도 쭈욱- 계속되길

옳빠

18

김현 Of . 민우회 회원들과 나누는 글을 쓰려니


편집자 주 μ~로운 메이지〉는 선배 여성운동가 혹은 누군기에게 듣는 인생의 또 다른 시ξ뻐| 대한 이야기를 담기 위해 신설된 꼭지입니다 인생의 새로운 메이지를 만들어 가고 있는 누군가를 알고 있다거나 이야기 듣고 싶은

애로운

페이 π| 。

누군가가 있다연 추천해주셔도 좋습니다

겠다고 했다. 내심 이런 글을 의뢰해주는 게 기분 좋았나?

불안콰 의심이라는 버려지지않는점을 지고서

부끄러운 나의 행보를 좋게 봐주는 것 같아서? 뭔가 누군

이혜연 @

결국,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부끄러운 나의 이야기 를 써 야만한다. 사실 거 절하려면 얼마든지 거절할 수 있었지만, 나는 ‘아 우~ 부끄러운데 ... 자신 없어요”를 연빌F하면서도 확실히

거절하지 않고 쓸데없이 길게 통회를 했다. 그러 다 끝내 쓰

가에게 말히고 싶은 욕구가 있었나? 후훗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민우회 회원으로서 그동안 아무것도 한 게 없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어제 밤엔 괜스레 옛날 생각들이 떠올라 한참을뒤척였다. ‘',q실, 노무사 일을 하다 연극을 하게 된 건 좀 독특하잖아

요!"라며 글을 써달라던 민우회 활동가. 하긴노무사나연극배우둘다 아주’ 평범한직업은아닌

것 같다. 특히, 연극을 한다고 하면 으례 “우와! 정 말? 대단 하다시’ 뭐 이런 말들을 듣는데 그러면 핸지 부끄러워진다 그런 말을 들을 만큼 대단히 증L하고 있지도 못하고(그럼에 도 불구하고 기쁨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자랑히는 것 같기 도 하지만) .... 또 한 가지, 대단하다는 말 뒤에 꼭 붙는 “돈

은 벌어?’란 질문에 고개가숙여지기 때문이다.

내가 서른둘의 나이에 연극을 하겠다고 했을 때 내 주변 사 람들은 모두(아주 오랜 친구와 남편까지도) 잘못들은 게 아 닌가하는 표정이었다. 내가 아는 혜연이가 연극을? 나는

그 사람들에 게 어떤 사람이었을까? 연극은 절대로 하지 않 을 사람이었나? 하긴, 나는 중 · 고등학교 내내 입시위주

2010. 5 . 6 19


。예로운

폐이껴

교육에 아무런 저항감 없이 잘 따라가는 모범생이었다. 대

게 받은 것만 같아 괴로웠고 지면 분하고 억울하고 내 잘

학 전공은 생명공학과, 졸업 후엔 노무사 일을 했다. 책읽

못인 것 같아 죄책감에 늘 밤잠을 설쳤다. 이겨도 ‘휴~’ 하

기를 그다지 즐겨하지도 않았고 연극을 많이 보지도 않았

고 다행스런 효석융을 지을 뿐이었다. 어떤 선배 노무사가 내

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띤서 눈물을 흘리는 일도 거의 없었

게 ‘자건에 목숨 걸지 마. 그럼 속병 나서 노무사일 못해’

고, 계절의 변화에 가슴 설 레거나 누군가를 쉽 게 좋아하거

라고 했었는데 , 정말 그랬다. 나는 점점 기진맥진해져갔고

나 모임에서 재미난 얘기 로 분위기 를 띄운다거나... 뭐 아

밤에침대에누워 패가지금뭘하고있는건개, ‘왜이러

무튼 그런 것들괴는 거리가 먼 부류의 인간이었다. 뭔지 모

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을 자주하게 되었다 그 무렵 엄마

를 의무감에 선배들을 따라 시위에 나갔고, 세미나를 해야

도 많이 편찮으셔서 노무사 일에 엄마 병간호까지 하느라

하기 때문에 사회과학서적 몇 개를 읽었다. 언제나 옳다고

나는 정 말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판단되는 것, 해야 히는 것을 하고자 했을 뿐 내가 뭘 좋아

하는지, 뭘 원하는지, 순간순간 내가 뭘 느끼는지에 대해서 는아주오랫동안생각하지 못하고 지냈다.

‘있는지도몰랐던’ 작은빛 우습게도, 아니 당연한 건가? 그렇 게 숨 막히는 생활을 계 속하다보니 내안에 뭔기-가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 아니,

그래서였을까

오래 전부터 있었으나 까떻게 잊고 지 냈던 무엇. 내 마음 깊

졸업 후, 내가 직접 노동자가 되어 투쟁하지는 못해도 주변

은 곳에 이주 조금, 수많은 생 각과 의무장에 덮여, 있는지

의 지원세력이라도 되어 야 한디는 의무김에 노무사의 길

도 몰랐던 작은 빛이 조금씩 떠 올랐다. 행복해지고 싶다는

을 선택했지만, 내게 노무사란옷은 갑갑하고 버거울 뿐 뭔

욕망, 뭔기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는 욕구! 그것은 연극

가 뭇에 맞는 활동을 하고 있단 만족감을 느낄 순 없었다

이 란 단어와 함께 떠 올랐다 아무도 몰랐고 나조차 거의 잊

나는 그저 사례비를 받고 해고나 체불임금, 산업재해 동의

고 지냈지만 나는 늘 언극을, 연기툴 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

사건을 대리하는 노무사일 뿐이었고 노조의 투쟁에 법은

지고있었다.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으며 또 이혜연이라는 노무사를 필

요로 하지도 않았다. 너무나 당연하게도. 그러띤서 도 내가

과연 내가 이 나이에 이제 시작해서 할 수 있을까?

맡은 사건은 꼭 이겨야만 한다는 부담감에 미음은 늘 무거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걸까?소 질은 있는 걸까?

웠다 내가지면 나때문에 의뢰인의 인생이 크게 잘못되는

내가 하고 싶은 것 만 생ζF하는 건 이기적인 게 아닐까?

것 같었다. 사건 10개를 진행하고 있으면 10개의 바윗덩이

지금까지 내가 옳다고 생각한 것들을 벼리는 게 아닐까?

가 가슴을 짓누르고 있는 듯 했다. 혹시나 해고 사건에서 합의라도 하게 되 면-회사로부터 얼마의 돈을 받고 부당

어 느 것 하나에도 확실한 답을 내 릴 수 없었지만 그럼에도

해고 구제신청을 취하하는 것

불구하고 내 마음은 이미 기울어 있었다. 이런 질문들은 어

20

내가 협상을 잘못해서 적


찌 보면 예의상 던지는 질문일지 모른다. 무식하면 용길L하

안산 서울예대가 학점은행제 형태로 바뀌면서 없어져버렸

다는말이 맞고때론그래서무식한게도웅이 되는것 같

다. 오 마이 갓... 1 ‘이 나이에 방흑L이 있다니. 즐겁게 겨울

다. 서른한실써l 결혼을 했고 서른두살에 노무사 일을 때려

방학을 보내리라’ 다짐하던 나는 갑자기 오갈 데 없는 선

치웠다. 결혼을 하지 않았다면 내가 노무사 일을 그만둘 수

세가 돼버렸다. 그러자 담당 교수님은 나를, 교수님이 대표

있었을까? 결혼을 안했더라도 뭔가 결단을 내렸을 것 같긴

로 있는 극단 워크숍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셨고, 그것을

하지만 가장 힘든 시기에 구세주처럼 나타나 니를 설레게

계기로 나는 그 극단의 단원이 되었다. 그때가 2004년

하고, 니를 쉬게 해준 남편이 정말 고마웠고 지금도 너무

월, 내 나이 서른 셋. 지금은 어느덧 프로필에 여러 개의 출

고맙다.

연작을쓸수있게되었다.

인생은한번뿐후회하지 마요

나이에 비해서 참을 수 없는 내 존재의 가벼움에 울걱할 때

먼저 여성문회예술기획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자

도 있었다. 하면 할수록 어렵고, 내가 정말 잘 못하는 구

아를 찾아가는 연극여행’ 이란 워크숍을 들었다. 그리고 인

나’ 를 깨닫게 되어 배우라고 밀L하기도 부끄럽지만 그래도

터넷을 뒤져 극판11서 연극수업을 해주는 곳을 찾아 3개월

돌아보면 조금은 뿌듯하다 내가 과연 내 평생의 직업으로

간 발레, 회솔, 장면 모딸기 등의 수업을 들었고 짧은 작품

배우를 선택한 것인가, 내가 계속 할 수 있을끼에 대해 확

으로 발표회도 했다. (그때 내 친구 역할을 했던 아이는

12

답을 하진 못해도 어쨌든, 한다. 지금.하고.싶으니까! 재능

살 아래, 나와 띠동갑이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좀 더 제

이 뛰어나거나 열정이 끓어 넘치는 건 아니지만 뭐 어때?

대로 배워야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서울예대

지금의 하고 싶다는 내 마음은 진심이고 그럼 히는 거지!’

부설 남산교육원 연기과정에 등록했다. 지금 이렇게 쓰고

라고생 ζL하면서.

3

보니 마치 별 갈등 없이 한 것 같지만 그때는 뭐 하나 시작

‘인생은 원히는 걸 찾아서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다

할 때마다 엄청 망설이고, 갈팡질팡했으며, 선택한 후에도

고 언젠가 다큐멘터리 같은 프로그램에서 가수 이상은이

웬지 주녹이 들어 사람들과 친해지기도 어렵고 그랬었다.

말했다. 그렇다 인생은 의외로 길다. 돌아갈 수도 있고 쉬

언젠가 내가 뭔가를 등록하러 갈 때였을 거다. 가면서도 망

었다갈수도있다. 늦게 갈수도있고빨리 갈수도있지만

설이고 있었는데 버스에서 자우림 노래가 흘러나왔다. ‘인

중요한 건 자기만의 인생의 길을 간다는 것 아닐까. 불안과

생은 한번뿐 후회하지마요~ 진짜로 가지고 싶은 걸 가져

의심이라는 버려지지 않는 짐은 항상 지닌 채로 ... 밍

요! 용~하게! 씩씩하게~ 오늘의 당선을 버려봐요~þ ’ 후

훗. 우습게도 나는 이 노래를 들으며 다짐했다. 그래, 해보

자! 남산교육원은 1년 과정이었는데, 가을 학기를 듣고 나서

이혜연 •

지금 우리 띨은 태어난 지 19개월째다

그리고 나는 지난 3월 2년 반 E뻐| 다시 무대에 섰다. 딸에게 행복한 삶을 사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리라 따이팅1

2010.5. 6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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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몰입에 대한 기억하나쯤은 강고 실고 있고、 몰입이나 집중이 되지 않아 스스로를

탓「하기도 하고 몰입하는 스스로를 보며 한껏 만족김에 휘하기도 효κt 공선표는 흔까지 일에 빠져들어 집중하는 것”을 몰입이라고 정의효빠. 효빠디로 몰입은 집중을 그 도구로 시용효κ}는 것이다 그러면 집종은 무엇일까? 네이버 사전에 의하면 집중은 i한가지 일에

모든 것율 쏟아 부음”이고 몰입은 ‘갚이 파고들거나 빠잠으로 되어 있다 사전의 의하면 률입보다 집중이 훨씬 ‘률입적’인데도 그리고 사실상 집중과 같은 뜻인 보다 상위의 개념으로 대접받고 있닐?) 몰입 그래서 웬지 무언가 있어 건 단슴한 행위처럼 보이는 몰입’ 이란 놈도 들여다보니 엉웅하고


몰입

1985년, 드디어 그를 만났다. 모차르트If 제목이 모차르트의 미들네임인줄도 모르고 당시 전 세계히트작 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심묘 보게 된 영화 [아마데우스] 밀로스

나으|몰입 여행기

포먼감독이 만든 한 편의 영화는 클래식을 좋아해 이런저런 유 명작곡가의 음악을 마구 듣던 나를 단 한 사람, 모차르트에 빠 지게 만든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상영기간 동안 영화관을 5.6번 찾았다. 혼자 간 적도 있었다.

벤자민 •

영화의 뼈대를 이루는 그의 3대 오페라인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마술피리’ 를 섭렵했다. 아직도 미궁으로 남아있는 그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과, 그가 가입했던 프리메이슨1 에 대해서도

탐구했다. 모차르트와 관련된 것은 음악이든/책이든/영화든 손에 닿는 대 로 무엇이든 보고 듣다 보니 가끔 가던 클래식 음악다방 DJ가 하이든의 음악으로 잘못 소개한 모차르트의 ‘플룻과 하프를 위 한 협주곡’ 을 놓고 작은 언쟁을 하기도 했다. 결국 그 DJ는 I.P 판이 잘못들어가 있어 저지른 실수임을 인정했다. 일 년 내내 모차르트 음악만듣는 나를 보면서 왜 이렇게 몰입

하는가 생각해본 적이 있다. 모차르트의 음악은 경쾌하고 귀에 쑥쑥 들어옹다. 그래서 클래식에 입문하는 코스로, 상대적으로 쉽고 가벼운 모차르트로 귀를 퇴운 후, 베토벤이나 바흐, 그리 고 브람스 풍을 비롯해 자신의 색낄써l 맞는 음악기를 찾아 옮겨 가는 예가 많다고 한다. 도통 모차르트에서 다른 음악가로 옮겨 타지 않는 나의 집착에 대해 주변의 애호가들은 살짝 놀리기도 했다 여하튼, 몇 년 동안 계속된 나의 몰입여정의 첫 상대는 모 차르트였다.

118세기 초 영국에서 시작된 세계시민주의적

우애(友愛}를 목적으로 히는 딘처101다

인도주의적

한번은 역술에 빠져 ... 국내 유명 역술인을 순례하였다. 말이 좋아 순례이지 점을 보러

2010.5.6 23


몰입

- - 상양(얘호)

- - - .. 상극(뼈회

다닌 셈이다. 신문, 잡지

를 밀한다. 반면 목은 토를, 토는 수를, 수는 회를, 회는 금

엔 암을 비롯해 불치병을

을, 금은 목을 극히는 순환 법칙이 %μ극 이론이다. 상극원

극복한 사람에 대한 기사

리는 서 로 제익노하고 지배히는관계를 밀한다.

들이 넘쳐났다. 이렇게들

역술인 A는 시주에 토가 많은 나에게 목{木)기운을 만나야

잘도벙미를이기는데 왜

한다고 했다. 목은 토기운을 극뺏j하기 때문이다. 한편 B

나만치료의신이손을 뻗

는 토생금〔土生金)이니 금기운을 만나야 한다고 했다. 금기

치지 않는 걸끼? 오래도

운을 통해 토를 해소히는 것이다.

록 계속된 온갖 치료에도 불구하고 차도가 없었다. 문득 소

그렇다면 내 사주의 문제점을 해 결하기 위해 나는 목기운

위 말하는 팔자라는 게 있나 히는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

을 만나야 하나 토기운을 만나야 하나?

뭐라는지 들어나 보자며 선배와 찾아 간 것이 시작이었다.

말하자띤 이런 혼란이 니를 역의 세계에 초대한 셈이다. 그

그랬다. 내 가 역술의 세계에 빠져든 계기 는 들어나 보자였

과정에서 역술은 단지 인간의 길흉을 보는것이 아니라최

다. 같은 상황을 놓고 정반대 로 이야기 하는 국내 최 고 대가

고 30년은 정 진해야 물리를 트는, 크고 넓은 동OJ'학의 바

들의 나의 운명’ 에 대한 해석의 차이와 거기에서 오는 당

다리는 것을알게되었다

혹감.

아울러 역술가기 어 느 도구를 시용하느냐에 따래여 기 서

예를 들면 나의 시주팔자에는 토너::)가 절반이다. 보통은

주역, 기 문, 육임 퉁 전문용어를 시용치 는 않겠다. 사실 나

오행(五쉐이라고 히는 목화토금수가 골고루 있어야 좋은

도 잘 모르기 때문에) 한 사람의 운명을 정반대로 이야기할

사주라는데 니는 흙의 기운이 너 무 많은 것 이디 물론 사주

수도 있음을 알게 되었디

를 보는 데는 오행이 어느 자리 에 어떻게 놓여 있나 히는

은? 잠정 적으로 나는 A보딘 B를 싱 수u::手)로 친다. 목으

것도중요한변수가된다 히지민 나처 럼 토기 운이 많은 사

로 토를 극히는 해 결 책은 너무 센 처방이기 때문이 다.

그렇 다띤 내 시주보완의 결론

람은 기운이 빠져나가 병이 잘 낫지 않는다고 했다

나는 마니아인가 아니면 집착증인가? 동양의 오행설에는 상생싱μ극뼈生+밟미이론이 있디 목은

옛날, 영화 [아마데우쇠의 다른 주인공인 잘리에리’ (판

화를, 화는 토를, 토는 금을 금은 수를, 수는 디시 목을 생

르트의 천재성을 시기 히는 영화의 실질적인 주인공, 잘 알

하는 순환 법칙이 오행의 상생 이 론2 이다. 거 칠게 뀔H 상

려져 있지 않아결국구할수없었지만영화속설정과달

생 이론은 각 기운이 다른 기운에 의존해 돕고 살리는 관계

리 그는 베토벤이 매우 존경하던 음악가였다고 한다)의 음

2 먼저

나무나 물은 나중에 물을 지띨 수가 있다이것을 목생화木生火)라고 흔삐 불01타고 나면 재가남고 그것은 흙이 된다이것을 희생토(火生土)라 한1Lf. 흙 속에는 각

종 자원이나 금속이 들어있다 이것을 토생금{土生金)이라 혼다 흙 속의 금속이나 다른 물질들에는 수분이 들어있다 이것을 금생쉬金生水j라 효κt 한편 멍 속에 든 물은 A 뀔을 살리는 근원이 된다 이것을 수생왼水生木)이라 효되

24


악을구하러 돌아다니던 일 -^J<'J벼l 일가를 이루고 있던 하

지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모차르트 때문에 알게 된 프리

락이수역술의 대가 서정기 선생의 적극적 꼬임(?)으로 비

메이슨에 대한 정보는 소설 [다빈치 코되를 읽는데 도움이

록 잠깐}이 지만 역학을 배우려고 역학교실에 가기도 했던

되었고, 역술에 몰입했던 기억으로 점을 보겠다는 사람들

경험등.

에게 슬쩍 한마디씩 조언을 하기도 한다. 역학은 커다란 사

그렇다면, 나는 마니아인가 아니면 집착증일까? 이 물음에

상체계이나 그 철학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대한 답은 이후 나의 몰입여정을 돌아보며 자연스럽게 찾

않다고. 한마디로 뻔질나게 점 보러 다니변 인생 망칠 수도

을 수 있었다. 두 번의 강렬한 경험을 통해 나의 빠져옮에

있다는 이야기다. 물론 괜찮은 역술기를 소개하기도 하지

일정한 패턴이 있음을 알게 되었기에.

만말이다.

일단 첫 만남이 중요하다. 첫 만남에서 단번에 몰입의 정도

글을 쓰면서 최근에 무엇에 몰입을 했었나를 돌아보았다.

가 결정된다. 간절한 필요가 몰입의 세계로 인도하기도 한

그러고 보니 민우회 대표가 된 후엔 뚜렷이 빠져들었던 것

다. 다음으로, 반하는 순간! 관련 자료를 계속 찾아다닌다.

이 없었던 것 같다. 민우회는 조직이 큰 만람 많은 일이 몰

언제까지? 대%벼l 대한 전체적인 프로필이 완성될 때까지.

려온다. 그러고 보면 볼입은 무언가 생각의 여유가 있어야

그리고 생생하게 나의 용어로 그들을복원해 낼 수 있을 때

기능한 것 같다. 일상의 무거움이 집중을 빚F해한다는 점에

까지. 마지막으로, 비슷한주변의 주제로 넘어간다.

서 몰입 이야말로 진정한 자유인의 특권이 아닌가 생각해

예를 하나 더 들자면, 2004년에 빠져있던 일본의

ROCK

본다. 어쩌면 현재 나는 민우회의 일에 몰입하고 있는지도

그룹 엑스저팬은 당시 이미 대중의 뇌리에 잊혀 진 전설그

모르겠다. 책임감, 시간에 쫓김이라는옹션이 얹어 있어 활

룹이었다. 그러 나 난 그들을 통해 8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력상승 게이지가 낮기는하지만.

J-ROCK(일본 록의 통칭) 전체로 관심이 퍼져나가게 되었 다. 차게 앤 아스카와 튜브(πJBE), 무릎 팍 도새 의 태마

그런 의미에서 마니아인가 집착인가에 대한 나의 대답은

송으로 알려진 호테이토모야스, 지금은 해체됐지만 전설

이것이다. “몰입은 나의 엔도르핀을 상승시키는 가장 강력

로 남아있는 삼세이드 등... 요새는 일본의 국민그룹이라

한 환각제”다. 마니아는 나의 운명, 앞으로도 이 운명을 거

불리는 B' Z의 음악을 듣고 있다. 아, 공통점이 있다. 엑스

부하지않겠다.밍

의 영향으로 R∞K적 요소를 가진 그룹에 끌림이 한정된 다는점이다.

마니아는나의운명 생ζL해 보면 무언가~l 몰입했던 그때 냐는 아무 대가 없이 집중하고 찾아다녔던 것 같다. 그리고 이런 몰입은 여태까

벤 ;q민 •

민우회 대표로 쓰게 되는 쟁점관련 글쓰기 말고

일상의 이야기를 쓰고 싶지 않느냐고 꼬시는 우리의 꼬임에 넘어간 여자

며칠 새 5번이 넘게 수정원고를 써내던 대단한 벤자민1

2010. 5 . 6 25


몰입

한 남자가 침대에 누워 있다 그는 절망했다 그는 천장 너머 허공을 보고 있다. 허공에서 푸른 물이 일렁이기 시작한 다 남자는 푸른 물을 향해 손을 뻗는다 바다다. 바다가 천징벼1

몰입의좋은예

서부터 천천히 차올라 남지를 삼킨다. 환각이었다 그 환각이 남자를 절밍에서 깨웠다 남자는 바다로 달려간다. 잠수 기계를

붙잡은 그를 그의 애인이 붙잡는다. 애인은 그가 자신과 함께

뭉치

세%에 뿌리 내리고 살기를 바랐다. 뒤 돌아보지 않는 남자의

등이 말한다. 저기에 내가 있어. 남자는 사로잡혀 있다. 여자도 알고 있다 그가 사로잡혀 있는 바다가 바로 그의 빛이라는 것 을. 여자기- 남자의 손을 놓이- 준다. 잠수 기계의 푸른 빛이 조용

히 비다 속으로 집긴 다 수심의 한 가운데에서 남자는 가만히 주위를 돌아본다. 그곳에는 검고 고요한 바다뿐이 다 어디선가

..‘

‘·‘.,.‘

허밍이 들려온다 닿을 듯 밀 듯한 거 리 에서 돌고래가 지느러미 르 흔들고 있디 낚자가 손을 뻗어 보지 만 닿지 않는다. 남자 는 냉-설 인디- 뒤를 돌아 잠수 기 제둡 바라본다. 돌고래 느 남자플 부르고 있다. 잠수 기 껴l를 붙잡은 채로는

‘.‘

“,

돋고례에게 닿을 수 없다. 남지는 다시 잠수 기계

둘 꼴이 보고, 지상으로 이어지 는 단 하나의 끈을

놓고 바디 속으로 시리진다

해 변에 시는 시람들 중 일부만이 심 해에 들어 간다. 그들은 남들

이 쫓지 않아도 쫓을 수 밖에 없는 자기만의 세계에 몰입한 사 람이디. <그랑블루〉 의 마지믹 장띤은 자기 세계에몰입한인간 만이 닿을 수 있는 깊 이를 보여 준다. 심해는 아름답다 그런데 왜아름디울까?

〈카드로 만든 집〉의 셀리는 갑작스러운 아빠의 죽음 후 자폐증 상을 보인다. 셀리는 아빠가 달나리에 있다고 믿고 그곳에 닿기

26


위해 카드를 쌓아 집을 만든다. 셀리의 카드 집은 아름답

투하지 못한 세계에서 온 것이기 때문에 몰입의 결과물은

다. 보기 좋기 때문은 아니다. 그 집이 아름다운 이유는 아

창조적이다.

빠에 대한 깊은 상실감과 그리움, 해변의 펑온한 일상으로

1859년 창조론이라는 관습이 지배히는 세계에

가려 둔 인간의 내면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그 집에 어울리 는 이름이 바로 〈예술〉 이다.

시 절부터 자폐적인 기질을 보였다고 한다. 어린 다윈은 사 람들과 어울리기 보다는 식물이나 새알, 광물 등을 수집하

애나어그램에 따르면 4번 유형은 자신의 내면 세계에 몰입

고 관찰하는 데 몰두했다 2 어른이 된 다윈은

하는 예술가 기질을 가지고 있다. 애니어그램은 이렇게 설

제도에 갔고 함께 간 많은 사람들 중 다윈만이 섬 마다

명한다. ‘낯번 유형은 심해로 내 려간 다음 다시 표면 위로

른 새 부리 모O}을 주목했다. 새 부리의 모양에 대한 다윈

올라와 자신이 본 것을 사람혐l 게 알려 준다 "1 소설의 마

의 몰입은 종의 기원’ 의 기초가 되었다.

지막 장을 덮고 무언가가 벅차 숨이 막힐 때, 노래를 듣고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릴 때, 어떤 그림 앞에서 움직일 수

예술과 학문의 영역에서 몰입은 창조의 원동력이 된다

없을 때, 우리는 그 소설이, 그 노래가, 그 그림이 자신의

지만 정치의 영역에서는 어떨까? 몰입은 자폐적인 세계를

비밀을 건드린다고 느낀다. 작가가 심해에서 건져올린 삶

만드는 일이다 따라서 다%댄f 힘의 관계들 속에서 균형을

의 비 밀이 우리 각자의 심해를 만지는 것이다. 심해로 들어

찾아야 하는 정치 영역에서 몰입은 나쁜 예를 낳기 쉽다

가는작가의 힘이 바로몰입이다. 예술은보이는세계가다

그러나정치 영역에도몰입의좋은예는있다. 어떤사람이

가 아니며 현상 이변에 숨은 의미가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자기만의 세계에 몰입하게 될 때, 그에게는 그럴 만한 이유

것이 본질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일이다. 예술가는 몰입을

가 있다. 그 이유가 관습적인 세계로부터 거절당한 경험일

통해 관습에 가려진 것들을 드러낸다. 감추었기 때문에 슬

때, 그는 자신의 세계에 몰입함으로서 관습 밖의 세계를 지

폈던 것들이 드러 나 치유된다

켜나갈 수 있다. 세상이 거절한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 그 들은 존재만으로 세^ð이 어떤 것을 거부하고 있는지를 증

몰입은 외부 세계를 차단하고 자신만의 세계에 들어가는

명한다. 그들이 자기 세계에 몰입할 때, 관습에 눌려 있던

것이기 때문에 관습으로부터 안전한 세계이다. 관습이 침

낯선 고백들을 심해에서 건져 올릴 때. 그것은 소수자 정치

가된다엠 l 지혀 ~, 잉00, 한문화 Don Richard Ri∞ anc Russ H때ron, r애니어그램의 Mic떠el FrtzgerakJ ~n Aut ism anc CreatMty) 2004 자폐증의 일증인 아스떠

거 증후군과 창조성의 연관성에 대한 책으로 이 책에 따르면 소크라테스, 앤디 원

흘, 예이츠 뉴턴, 아인슈티인, 루이스 캐렬 역시 아스퍼거 증후군의 증상을 보였 다고 효jq 아스퍼거 증후군이란 집딘에 적응하지 못해 사회적 관계 형성이 어렵 복잡한 주제에 집ξh;는 현상을 말흔!다

뭉치 •

그래서 저는 몰입이 즐거워요

2010.5 . 6 27


를입

초등학교 때부터 ‘주의산만함’ 이란단순명쾌한생 활기록부평가를여러 차례 받았을뿐아니라, 뜨거워지는날씨 덕에 업무 몰입도조차 현저하게 낮아지는 나로서는 몰입이란

그렇게 몰입하지않아도좋아

주제에 참몰입하기 어렵다. 특히 요즘들어 어느 영화주인공처

럼 ‘오늘만 대충 수습하자 는 신조로 살고 있는 내게 몰입이란 단어는, ‘모든 일에 (닥치고) 열심히 몰입해야 뭔가 이룰 수 있

다 는 식의, 대통령이 학생들을 모아놓고 설파할법한 두루뭉술 한 몰입의 도덕률로까지 느껴 지기도 한다 게다가, 어른이 되고

재윤 •

나이를 먹다보니 딱히 몰입할 일도 별로 생기질 않는 것 같다. 별다른 목표나 꿈이 없어서일 수도 있고, 몰입의 감흥과 강도가

약해졌기 때문일 수도 있고 역설적으로 몰입 이 필요한 일이 지 나치게 많아져서일 수도 있다

일생 일 대를 걸고 있는 모종의 프로젝트기 없는 나 같은 사람들 은 다 그렇 게 비슷하다(고 믿고 싶다). 차라리 몰입 의 대상과 강 도는 단편적이고 단기적 이펴 다OJ"해진디 한마디로, 고장난 형 광등 마냥 깜박깜박 몰입하게 된다 예 컨대 처음엔 가열찬 의욕 과 비전을 가지고 일에 몰입했는데 일이 년 지나다 보니 그냥 매

달 돈을 받는게 좀 미안해서 몰입히는 척 하는 니를 발 견하거나, 히는 척 하다 보니 보람을 느끼는 구석도 생겨서 다시 몰입 하거나, 이건 내가 하면 질ν하겠

다 싶어서 시키지 않아도 몰입하거나, 아예 목적 을 잊고 그 자체에 볼입하거 나, 아니면 지난 몇 년 간 많은 사람이 그래왔듯 어처구니 없거나 분노를 일으키는 이슈에 그때 그때 몰입하거나등등.

가만 생각해보면 사소하지만 순수하게, 예술적 쾌락과 열보벼l

근접하는 몰입의 기억도 있기는 하다. 예를 들어 학교 다닐 때

28


사물놀이를 한적이 있는데 연주나공연을하면아무자의 식 없이 무아지경에 빠지곤 했다. 니를 잊고 리듬에 폼을

자기파괴적으로 대S뼈|

맡긴다’는식의 표현이 그냥수사가아나라는건 경험한사

몰입한 생산차 개요쁜 불행할지 몰라도

람만이 안다. 수험생이라는 이유로 눈치 보며 음악을 들어

수용지나 수혜자들은 심미적 지적 쾌락과 행복을 느끼며

야 했을 때의 몰입도는 말초적인 탐닉에 가까웠다. 음악은

함께몰입할수없는길을

가끔 순도 1αW껴 마약같은 효능을 가질 때가 있는데, 좋

터놀고 나눈다는 점에서 긍정의 집합적 정서를 71;자는

아하는 곡들의 핵심만 암기과목 요약 훌듯 듣는 순간들 역

몰입의 영역들이기도 하다.

시 자아는 사라지고 몸은 구름위로 떠오른다. 마약이 소재 인 어느 영화의 표현처럼 ‘오르가즘을 백배로 뺑튀기 한

듯한 느낌’ 이란 분명 내가 느꼈던 그 순죠F들과 같은 느낌 이리라.

그렇게, 내가 창조적인 결과물을 모μ들어내는 직업적이고

학문-정치는 개념적으로만 분리되는 범주니 현실정치라

지속적인 몰입은 아니라 해도 절대적으로 몰입의 순죠F들

고 말하는게 더 정확하지만, 어쨌든 우리 정치의 현징뻐l서,

이 ‘권장’ 되는 대표적인 영역은 숭고미라는 표현이 어울

우리가 매일같이 동향을 보고 듣는, 웬만한 사람은 명함도

리는 예술이나 학문같은 영역이다. 경우에 따라서 자기 파

못내 밀오띔 업무 몰입도가 높은 최고위 공무원인 그분의

괴적으로 대%벼l 몰입한 생산자 개인은 불행할지 몰라도

경우를생각해보자 호불호와정치적 성향을떠나, 나쁜몰

수용자나 수혜자들은 심미적 지적 쾌락과 행복을 느끼며

입의 영역 -나쁜몰입의 방식-나쁜몰입의 결과라는세 가

함께 볼입할 수 있는 길을 터놓고 나눈다는 점에서 긍정의

지를 버무린 ‘몰입의 나쁜 예’ 를 제대로 보여주는 사례로

집합적 정서를 가지는 몰입의 영역들이기도 하다 이와는

손색이 없다. 물론 그분의 정치적 동료들이나, 그분에게 반

다르지만 사회적 가치의 위계를 벗어나 별 효용이나 의미

하는 입징벼l 있으나 같은 직업군에 속한 사람들도 종종 그

가 없어 보이는 대%에1까지 에너지를 쏟고 모종의 경지에

분과 같은 양상을 보인다. 하지만 이념 이든 정책이든 애초

이르는 오타쿠의 몰입도 특별한 가치관이나 이해관계 없

에 별 성찰성이 없는 단순한 프레임 안에서 뭔가에 죽어라

이 순수한 감성으로 집중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느껴

몰입하면 병적 자폐의 수준까지 간다는 점에서 그분만큼

진다.

독보적인 사례를 본 적은 없다.

반대로 몰입의 순조F들이 변태적인 집착과 재앙으로 쉽게

특정한 정치적 입장에서 보면 칠지나거나 촌스럽거나 시

변질되는 거의 유일한 영역은 정치공간이다. 실상 예술

대에 안맞는 프레임 안에서, 정치적 입장을 배제하더라도

2010. 5 . 6 29


[11 획 꿇엉 성찰성 자체가 거의 없는 프레임 안에서 시작하는 몰입, 그

고, 사실 모든 종류의 몰입은 성찰과 함께 간다 아니 가야

리고 그 프레 임 의 외부를 전혀 사고할 언어를 갖지 못하고

한다. 몰입과 함께, 또는 몰입을 통해 스스로의 심연을 발

소통히는 방법도 모른 채 하는 몰입은 현실정치 영역에선

견하고 되짚는다는 의미의 성찰이든, 인지 적 이든 도덕적

쥐약처럼 위 험 하다. 더 구나 그분이 아주 순수한 대의와 진

이든 심 미 적 인 성찰이든 간에 . 앞서 의 그분에게 부탁드리

정성을 가지고 모든 일에 몰입하신다는건 굳이 검증할 필

는 어조로 표현하자면,늘 그렇게 미친듯이 몰입

요가 없다. 그래서 더 위협적이다. 이런 상황에선 외부의

하지 않아도좋아요. 대신좀돌아봐주세요’ 로

지극에 반응해 성 찰을 해봤자 지극히 제한된 프레 임 안에

표현된다.

서 하게 된다. 그분이 기끔 나름대로 히는 자기반성적인 수 사나 내용이 딴다리 긁기로 느껴지거나 개그로 보이는데

어느 순간 내 몸의 모든 신경과 세포들이 반짝대며 응집하

는이유가 있다.

고, 반웅하며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히는 몰입의 순간은 그

자체로 소중하다. 이를 각성과 환기와 성찰과정과 함께 얽 그분이히는종류의몰입이 나쁘다’는가치판단은다른데

어가며 몰입의 순간들을 끊어내거나 완급을 조절하는 것.

있지 않다. 바람직한 몰입의 순간이란 몰입히는 대상 자체

앞머리에 형광둥이 어쩨고 했던 표현을 사용하자면 깜박

와 그 외부에 눈을 돌랄 수 있는 사.J1Q.j- 언어와 감수성을

깜박형광풍몰입론’ 이 랄까 그러 니까 이건 관계에 몰입하

가졌을 때라는걸 그분의 사례를 통해 깨닫고 경험하게 되

는 동시에 이리저리 성찰도 해줘야 따토나지 않는다는 조

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 정치나 행정 따위와 관련한 영역

언을 건 네는 뻔한 연애론과도 비 슷하다. 알다시피, 이런건

에 아무리 몰입질을 해봤자 예술적 인 숭고의 경지로 숭화

늘 말이 쉽다. 누가 몰라서 못하나. 밀송}자연 나는 아직 그

되는 일 이 생길 리도 없고, 구경하거나 참여히는 사람들에

런 종류의 몰입을 해본 적이 한 번도 없으니 이왕 하려면

게 별다른 심 미 안이 생기지도 않는다. 그러니 그분처럼 정

뭐가 됐든 그렇게 해보지는 다짐이다. 한편으로, ‘몰입의

치를 순수예술처럼 생각하고 기똥찬 결과를 보여주겠노라

나쁜 예 를 위해 길게 예를 든 그분만큼의 열 정은 있으나

나 홀로 귀 막고 눈감고 몰입하는 순간 몰입은 악몽이 된다.

닮고 싶지 는 않은 사람들을 위한 제오}이기도 하다.밍

적어도 그분이 활동하는 무대에 서는, 남의 얘기가 들리지 않거나 들려봤자 전제부터 엉뚱하게 해석되는 몰입이라면

생산성 없는중증 자폐증일뿐이다.

지지부진 두서없이 주절대다 그분 얘 기가 나오니 무서운 몰입 도를 발휘해 원고 세 문단을 순식간에 채울 수 있게 됐 다. 내용이 어 떻 게 흘러가든놀라운몰입 의 힘 이 란. 각설하

30

재윤 •

원고에는 언저쯤 몰입할 수 있을까요

빈곤한 인문학적 소g뻐| 대한 몰입이 필요하다고 느까는 요즘입 니 다


월월r F

f

세계 노동절 120주년 맞이 잔국자립음악가대회 ‘뉴타운컬쳐파티51+’ ‘

f

ν/

-

깅엉지

’ 맞았다. 그러고 홍대의 작은 칼국수 집 ‘두 리반에서눈 공연이 열혔다 웬 (칼국수 /집에 서 공연? 게다가 장장 '14시죠뻐1.50여밴드 양

의 공연이라니?뀔결에 친구에게 소개를 받

고 “칼국수 집에서 공언하면 칼국수도 주는、 거011" 따위의 시시껄렁한 소리를 해가며 궁금함이 늘었다. 그ft-I하여 그 두리반의 속 /

녕&

내를 살펴보니, 시시껄렁한 소리가 ’참 개념

없는; 소리였구LK뼈|질)’싶어 급반성을 했다 어쨌거나 ‘고것 참 재있겠다!’ 싶어 가기로 결정했다

이왕 가기로 관심 두었으니 좀 더 자세한 것 들을 알01보l야겠지? 대체 어떤 사정으로 칼 국수 집에서 인디밴드들이 올나잇 공연을

할까? 호기심부터 채우기로 결심한 바 검색g뻐| 두.리.반 세 글자를 넣고 ‘톡’하고 엔터를 눌러본다 여렷이 둘러앉

. ".. 아먹을 수 、있는, 크고 둥근 상이란 뜻의 두리반은 어느덧 작은 용산으로 불리고 있다고 했다 ξ밴 크리스마스 이브에 강제 철거블 S한 뒤 철창을 뜯고 들어앉은 지 어느덧 130여일이 흐른 농성칭벼|다 그렇다면, 01 지긋한 개발 1

‘I

2010.5 . 6 31

j


/ 떤 특별함과 새로움이 있는 킬까 아마도 t

이 철거 현장에 온강‘여날인들이 모여들 어 ’ 난장을 펼치는 장소로 변화해가고 있 다는점이가장크리라.

-/'

월요일앤 히늘지붕 음악회, 화요일엔 푸른

영상 영웹영. 목요일엔 짧예배, 금요 일엔 칼국수 음악회, 토요일엔 사막의 우 물 두리반. 두리반 온라인 카페*엘 가보면 이렇게 다섯 개의 훌더가 쪼로록 지리하

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돌을 시진으로1 글로μPI록흉}는 A!진작가와 작?흩01 든 든히함께하고있드t

2007년.-t!밍항 철도의 건설로 동교동 로터리 부곤이 지구단위계획자구에 포함되었다 2005년 두리반을연지 3년이

채 안 돼서린다. 그러면서 땅값은 열배가 뛰었고、 건물주는 땅율 팔았으며, 영세한 세입자들은 권리금도 받지 못한채

'"' 01시비용만 받고 혹온 그것조차 받지 못하고 쫓겨났다. 그리고 ‘그들이’ 만든 임대차보호법 따위의 것은 이들을 전혀 ‘X ‘보호’ 해주지 못했다. 척박한 사g뼈|서 목마룸옳 해결하고자 왔었던 이 우물이 효얀죠뻐| 없어지려 했다 우물을 뺏기 、

고 시딛뻐|서 갈종으로 죽느니 치라리/싸워보자 해서 시작된 농성이료j1:~. ‘두리반이 두리반의 문제에서 물이 아니지 않느냐는 주변시림들의 응원도 그률올 일어서게 했다. 두리반은 ‘사막의 우물’ 이고、 그 목마룸을 해결하려는 아내의 노고가 깃든 ‘0 배의 우물’ 이라 두리반 주인의 남편인 유채림씨는 표현했다

'~

그러니저러니 õH도 강제철거와 인디밴드의 조합이 쉬이 연상되지 않았다. 거침없이 흥대로 유입되고 있는 망할 대자본 ; 때문에 자유롭게 음악 하던 이들이 점차 밀려나고、있고、 그건 두리반의 철거와 별반 다르지 않다논 인식이 자리했다.

그리고 그들은 무리도 음악 노동쩨!’ 라 외친다 그래서 철거에 저항하파 그틀{)I 댐음악회를 진행했었다. 그연다 노동절을 기념해 전국 자립음악7~대회 (51+)을 연 것이다. 철거에 맞서 싸우는 두리반과 그됐H서 노래하는 스스로룰 j

지키기위해서.



。마포냐루억I

^1

모두

쉬고 있습니까 이선미(씬) •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일상,익숙해진다는것 오전 11시 30분 맹| 나름의 점심을 준비하는 배고픈 영혼의 외침. “밥상도시락 하나요 ” 이런지 도 벌써 1년 이번 달로 꼭 12개 월째다. 새삼 지간 참 빠르다’ 는 흔해빠진 발이 가슴에 콕 와 박힌다 정신없이 지니기버린 시죠떨로 더 정신 못 차리겠는 지금, 일싱에 익숙해진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인다. 물론 일상이

단순히 익숙해진디는 것만으로 표현 할 수 없음을 안디. 계획된 것과 계획하고 싶지도 않았던 새로운 시컨들이 대기 표를 핍고 함께 줄지 어 있기 에 , 그에 따른 스펙 터 클한 이야기도 아주 많이 숨어 있을게다. 그러 나 떼때로 낯설음이 주는 지극으로 코에 바람을 씌아 주고 싶은 그런 순간이 온디

지금의 여기가 아닌

낯선 저기로 떠나는 것! 강렬한 콧낌을 내뽑으며 한 순 크게 돌리고픈 마음을

달래 줄 ‘쉽’ 이 필요한 순간 딸이다. 작년 말 여기 민우회 활동기들의 이런 순 간들을 조금이나마 채워 줄 ‘저기 가 대기 표를 뽑게 되었으니, 이것이 바로 2박 3일간의 제주 ‘쉽 프로젝트’ 이다. 민우+성폭 간세다리* 원정대’ 료!?

3 이웃 댄|인 효백여성민우회와 햄 성폭력상담소의 31 명이 앞으로의 긴

이웃과친구되는법

호홉을 위해 잠시 휴식을 갖고 재충

동행(同께, 좋은 말이다. 그러 나 간세다리 원정대는 생각만으로 긴장되게 만드

전하는 ‘쉽’프로젝트훌 말흔κf. 2박

는 31명의 동행인이 있었다. 괜스레 겁부터 나는 규모인거다. 어색해서 긴장 될

3일간(4/22"'24)의 제주 올러| 느끼기 ‘ι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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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세다리료η 저|주어로 게으름뱅이린 뜻이다


것 같고 이동은 어쩌나 밥은 어떡하나 잠자리는 ... 등등 여

스럽던 전 날의 불안감이 무색해졌다 알고 보면 눈 딱 감

러 고민이 뒤따르는 숫자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겁은 집

지 않고도 모든 걸 잊고 떠날수 있다는.

어 먹었을지언정 ‘이웃 단체 친구 만들기’ 라는 콘셉트로 진행한 다소 머쓴하지만 아름다운 취지도 쉽과 함께 있었

만나서 반가웠던 제주 그리고 사람

더랬다. 이웃과 친구 되는 것이 어디 쉽겠느냐 만은 ‘서로

아침부터 집 나온 활동가들 김영갑갤러리 두모악에서 보

를알수있는그런 기회니까 ’ 라며함께답사에다녀와코

았던아담하고이름다운정원 파도아래숨겨진보물보말

스를 소개하는 웹자보와 단체의 모든 활동가를 소개하는

들, 돌담 사이 바람으로 물결치는 가파도의 청보리들, 신선

동영상도 만들어 공유했다. 얼굴도 익히고 서로에 대해서

하고 맛나고 배부르기까지 한 회, 한산하고 조용했던 제주

도 알아 가자는 것이었다. 또 간세다리 나들이가 있었으니,

의 거리, 곳곳에서 발견 된 대문짝만한 장금이 얼굴, 청크

동태찌개에 막걸리를 걸치며 서로를 소개히는 자리도 있

린을닮은에메랄드빛바다 목을쭉빼고게임하던활동가

었다. 동행을 위해 소소하지만준비가 필요했던 이웃, 이젠

들, 코 속을 가득 채우던 이름도 낯선 베니마돈나의 꽃향

친구가 된 혹은 되자던 그 이웃과 만나 제주의 이야기를 하

기, 드라마속 익숙한그곳 00호댈과회장실, 제주도 00

게되는 날이있겠지.

피자와셀러드, 멀리 보이던 한봐산, 집집마다 걸려있던 색 색의 물질도구, 바다내음 가득 풍기던 밥상위의 찬거리들,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2박 3일간의 제주에서만 흔하디흔했던 천혜향과 한리봉,

설레는 마음 다잡고 서서히 제주를 준비하는 나름의 즐거

춤추며 내리는 선착장의 승객들, 풀 뜯는 소와 말, 돌아오

움들이 있었으니, A는 배냥을 빌리고, B는 새 운동화를 사

던길의서울야경 ...

고, 0는 엄마의 등산복을 빌리고, D는 제주 관련 블로그를

유랑했다. 언제 오나 싶던 4월이 오고 드디어 그 전 날인 4

나누지 못한 이야기들이 얼마나 더 많을지 어슴푸레 짐작

월 21일이 됐을때, 어두운 얼굴확펴며 아싸!할줄알았

해 본다. 그래서 아쉽다.

는데 오히려 뒤 꼭지가 무거워 내일의 제주가 전혀 기쁘지 않았다. 쌓여있는 더 쌓일 일들을 보며, 너무 빨리 그 날이

여기에서

왔다는 막돼먹은 생각까지 했다. 그런데 웬걸 막상 아침이

제주를 떠나며 그 곳에서의 기억도 점점 흐려진 것 같다.

되니 내내 무거울 것 같던 마음은 새털같이 가볍고 발걸음

또렷한 것이 없다. 일상으로 돌아 옹지 2주가 지났고, 겨우

은 경쾌했으며 일이 뭐지 싶을 정도로 생각도 나지 않아 별

그만큼인데 꿈처럼 기억이 잡히지 않는다. 이렇게나 빨리 지난 일이 될 줄이야. 스스로에게 놀랄 정도다. 너무 쉽게 흩어졌지만 그래도 다시 또 다른 ‘저기’ 가 되어 줄 ‘쉽’ 을 기다린다. 일상으로 돌아 온 지금, 모두 잘 쉬고 있습니 까엠

샌 •

지금이대로가좋

좋아요 D

2010. 5.6 35


。니의

삶,

니의

이아 '1

“본인이 원히는 대로 하세요. 주변 사람들 신경 쓰지 말고 오로지 본인만

/ ιm

생각하세요"

η ot

회사와 직접적으로 씨우지는 e£아도 내 입장을 관철시키기로 결정했을 때, 주변 사람들과 정 신과 의사가 한 말이다, 날 생각 말고 자기 생각만

‘thιf’ -

하라니 .. . 무슨 조언이 이래? 구체적인 행동을 지시 해 주는 것도 아니 고 이런 교과서적인 얘기만 하다니

‘본인만 생각하고 본인이 원하는 대

로 행동하라 는 말은 초등학생도 하겠다라는 생각이 들며, 나에게는 주 D

변 사람틀의 말이 점점 모호하기만 했다.

당시에는 그런 상홍써1 처한 것도 나고 선택을 한 것도 나인데, 누군가 나 를 이끌고 위로하고 상대와 대신 싸워 주기를 바랐던 것 같다. 회사와 대놓고

씨우는 것은 싫고, 그렇다고 아무런 대웅도 없이 괜찮아요’ 하며 아무런 문제 가아니라는식으로넘기기는더욱싫었다 여러 가지 풀리지 않는고민으로자괴감

에 1filj져 있으면서도 그냥 넘어가기는 죽도록 싫었다. 명소 같으면 백번도 더 그랬을 나이지만 이번에는 무엇인가 딜랐다

그렇 게 나는 내가 뭘 선택해야 히는지 확실히 인식하지 못한 채, 정 리되지 않은 스 스로의 고민들과 예측할 수 없는 회사의 모호한 반용 사이애서 심한 스트레스와 우

울한 감정들에 시 달려야 했다. 하지만 다행히 이리저리 도움 받을 곳을 알아보던 중 민우회를 알게 되어, 가장 목밀라했던 공잡과 지지를 받을 수 있었다 당시 내가 처 한 상홍l을 민우회 에서 이해하기 쉬운 말로 설명해 준 닥분이지 싶다 더붙어 그해 가

본인의

을에 들은 ‘인문학 강의’ 는 그동안의 원인 모를 분노들이 어디서 시 작되었는지 스스

감정과생작11 보느으 ,__ 0 c프

억누르지 만jl

원히-쓴다l 효

행동하세요

로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도 되었다 아이가 걸음마를 시작하듯 조금씩 생각의 틀이 변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전통적인 가치에 순웅해 모나지 않게 살아 왔던 나. 내면에서 들 리던 무수한 왜’ 를 무시해 버리고 살던 나는 어느새 보수적이기 이를 데 없는 회사 에서 직원에게 ‘임마 라고 부르는 부장과 싸우고 오십이 넘은 신입 관리 직원의 나

이로 밀어 붙이는 듯한 건방진 행동에 제동을 걸고 “커피메이커에 커피 좀 내려놓 지”라는 요구에는 “본인이 내 려 서 마시 삼1" 을 한마디 날려 주는 나름 나를 지커는’

사람이되어갔다. 이 런 젓이 나를 위히는 행동이라는 걸까? 타인을 배려하고 주변 상황을 고려하며, 남들 기분 싱P하지 않게 하려다가 오히려 스스로만 상처 받았던 경험이 다반사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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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이런 식의 행동들은 색다르고 통쾌하고 그로 인한 해

상태를 유지하려고 상처, 분노, 창피함, 외로움 같은 괜찮지

빙감 또한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처음 의시에게 들었던 조언

않은’ 감정들을 느끼지 않으려는 노력까지 했다(요즘 말히는

을 좀 더 확실히 이해하게 된 건, 니를 위한 행동들을 하기

'so

시작하고서도 반년이 더 지난후였다.

기특하다’ 며 칭찬했고, 난 칭찬 받는 게 좋아 참지 않아도 될

‘’왜 그러고 싶으세요?’, “왜 그렇게 행동했죠?’, ‘왜 그러는

일까지 참는 아이가 되어 버렸다 어른들 또한 덩그러니 남겨

것 같으세요?’, “뭘 생ζL하고 그렇게 밀한 거죠?’

진 나와동생을 감당하기 힘들었던 70 1 우리들의 감정에 제대로

쏟아지는 질문들에 나름 열심히 대답을 했지만상담 시간마다

응해주는 일은 거의 없었다. 그렇게 조금의 의심도 없이 나는

의사는 표현을 바꾸어 가며 같은 질문을 끊임없이 던졌다. 점

가족들 앞에서든 친구들 앞에서든 아무렇지도 않은듯 스스로

점 일주일에 한 번씩 진료를 받으러 가는 발걸음이 무겁고, 답

의 감정을 무시하며 지냈다. 니를 지키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

변히는 것이 힘들어졌다.

는 사람이 되었고, 회사에서도 오로지 열심히 일만하는 직원

거의 모든상담의 질문이 꽤? 와 ‘어떤 느낌’ 정도의 아주 기 본적인 수준의 것들이었으나 내가 나름 열심히 한 답변들은 의사는 물론이고 스스로도 납득시거기 힘들었다. 아무리 생각

하고 떠올리려 해도무언가 기억을 가로 막는느낌? 가장 최근에 진료를 받던 날, 상담 시간이 끝날 무렵 진료실을 나서려는 내게 의사가말했다 “왜 자꾸 생각해 보라고 하는지 생각해보세요1"

그렇게 기진맥진해서 병원 앞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데 맞은편 사람이 눈에 들어왔다. ‘저 사람은 왜 저런 모습일 까? 라고 생각하는순간 어떤 생각이 스치고 지나갔다.

원하니까, 저렇게 살기를 원했으니까 머릿속에 요란한 종소 리가 울리는 것 같았다. 의사가 거듭 묻던 ‘왜’ 는 ‘뭘 원하나 요? 라는뭇이 아니었을까?

그런 눈으로 거리 위의 사람들을 보니 모두들 원하는 대로 살 고 있는 모습이다 욕구를 자제하고 상대를 배려하고 살아야

하는 것 아니었나? 어째서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거지? 왜? 나는 이렇게 시는데 당선들은 왜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사

는거야?

난어렸을때분펀,활참는。tol 였다. 어린나이 에도 울지 않고 주사를 척척 맞고 굵은 알약도 잘 먹고, 웬만

큼 아픈 것에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심지어 단 괜찮아 라는

Cool!’한 아이였는지도 모르겠다). 그런 나를 어른들은

이 되었다. 불이익을당한다음에도 패가감히 회시를상대로 씨워도 될까 라는 생각에 하루에도 몇 번씩 후회를 했다 그러 다보니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졌다.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가능하면 참고 배려하려는 나의 기준으로는 다른 사람들의 이기적인 행동을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힘 들었다. 그러나 다들 자기가 원하는 결 우선으로 삼는구나라는 생ζ에 들자갑자기 분노가 치멀어 올랐다.20년 전에 느꼈다면 더 좋 았을 분노였다. 왜 참고 실댔을까 왜 원하는 것을 말하지 않 고, 느끼는 것을 억누르고 실았을까 이제 와서 생 ζL하니 억울

하고 화가 나서 팔짝 팔짝 뛰고만 싶다. 왜 스스로는 원하는

대로 살았으면서 나와 동생의 감정에는 무심했는지 아삐에게 가서 따지고 싶고 대들고만 싶다 타인의 이기적인 행동으로

내가 입은상처를생각하면 그들에게 쏘아붙이고 싶다.

그 분노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팍팍 죠댔던 내 감정들이 내지 르는, 난 이러기를 원한다’ 고 밀녕}는 그 분노를 이제는 똑바 로 응시할 생각이다. 피하지 않고 무시하지 않고 느끼는 감정

그대로 원하는 바를 똑똑히 말할 것이다. 이제부터는 ‘본인이

원하는 대로 하세요’ 의 의미는 나에게 ‘본인의 감정과 생각

과본능을억누르지말고원하는대로행동하세요’이다.밍 달빛 • 달빛은 언제나 so α:0000I한 여재

2010.5.6 37


。 생협이아 II

남서여성민우회 생협은 지난 3월 26일 지역의 다른 생협, 시민E떠|

πI본의 논리로만 대이는 π|지껴|와 일 부쭈민들

들과 연대해 ‘친환경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앙천구운동본부’를 결성

지금도 ‘자기 자식 밥을 먹이는데 왜 돈을 내지 않느냐 ,

했다 이후 조합원과 지역 주민을 위한 교육 강조}를 개설하였다 4월

‘학생들의 거지 근성을 키운다 , ‘시기상조다 , ‘서|금 올

22일 첫 번째 교육으로 2005년부터 무싱급식을 실천해온 장수중학

라죠빠, 싫다는 거부 논리와 반응을 접할 수 있다. 지자

교 김인봉 교장을 초청했다. 이 글은 김인몽 교장의 강의 내용을 기

체 공무원들은 예산문제를 들먹이기도 효κ~. 2년 전 앙

반으로 작성되었으며 , 친환경 무상급식에 대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

천지역 생협들은 급식조례안을 만들어 구의회에 보냈다

지 대한 고민을 던져 보고 싶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의회에 계류 중이다

친환경무상급식인7},

무상급식을하고싶으면

무상급식을 하는 학교로 전희를 보내면 될까?

친환경의무급식인가

장수군의 무상급식운동은 군수의 말실수 때문에 시ξ했

이경란 • 남서여성민우회생협 이시장

생들이 행복하게 밥을 먹고 있디는 이야기를 들은 주민

다 이웃 군에서 급식비의 70%인 1 ,500원을 지원해 학

들이 군수를 찾<1'"Cf. 그런데 그 자리에서 ‘그러면 학생들 을 모조리 그 학교로 전학시키라’ 는 상식 01하의 말을 들은것.

뿐만 아니랴 가난한 학생들의 마음에 생채기를 내고 인 권을 무시하는 일도 벌어졌다. 전라북도의 16개 학교에 서 지문인식기를 설치한 것이다. 급식카드를 발급해 사

용하게 했는데, 분실과 도난사고가 나더라는 것이다 그 래서 학생들의 지문을 채취해 지문을 인식한 다음 밥을 먹게 한 것이다. 서울에서도 이련 사례가 있었다. 물론

쉬쉬하며 사라졌다 급식비틀 내지 못해 ‘공짜 밥을 먹는 다는 이유로 급식S번을 시킨 시례도 있었다고 효빠. 지

금도 군 단위의 학생 수가 적은 학교는 조리사의 ‘홍채 인식기’로 표밸해 급식비를 안 낸 학생이 밥을 먹으로 오면, 벼락같이 혼을 내어 쫓O 뻐린딘다 4월 7일 오전 11시 $분 여성뻗희 생협 동 깨 소비자 땐1와 생산자 댄훌은 서홈문 화회관 앞 계단에서 ’친환경무상급식의 전면 도입을 촉구하는 농업인 · 소비자단체 합동 기자회견 을열었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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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예민한 시기에 가장 큰 상처를 어른들은 아무렇지 도 않게 주고 있었다 우리 어른들은 그런 O 폼을 감싸


안을 수 없는 것일까 우리의 행정과 정책으로 해결해 줄 수 없

우리나라는 의무교육인데, 수익자가 의무적으로 돈을 내는 의무

는걸까

교육이다 각 중학교의 운영비를 누가 내는지 획인해 보자. 운영

장수지역은 학교급식조례개정운동본부를 꾸리고, 주민 설문조사,

비의

홍보 활동, 01ε반 모임, 5일 장터 등을 찾아 하나하나 주민들의

앨범비 등은 제외하고서도 말이다. 그런데 이런 다른 비용도 ‘의

동의를 얻었다 그리고 ‘고등학교刀}지 무싱급식 ‘친환경 농산

무 교육’ 이면 정부가 부듭돼야 하는 것이 올바른 것이 아닐까

60% 정도가 학부모 부담이다 급식, 교복, 교통비, 준비물,

물 사용 ‘학교급식지원센터 건립이라는 3대 요구사항을 적극적 으로 요구했다. 이런 활동은 전라북도 전지역으로 확산되었고,

급식조력|억| 있어셔 ‘국내신 진흰갱 식째료’ 로 정획이껴l 표

전라북도 교육감과 전라북도 도지사의 정책 공조가 이루어지는

ìl애。t

성과를놓댔다.

법이나 조례를 읽다보면 행정적 용어를 약간씩 틀어 적~히 빠

50%

져나갈 수 있는 구멍을 만들어 놀은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특히

100% 무상급식이 실시되었다. 물론

급식조례를 다루는 서울 여러 구의 문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학생 수가 월등히 많은 도시학교가 제외된 아쉬움이 있다. 그러

대표적인 사례가 ‘친환경 식자재’ 란 용어다 그런데 이것은 친환

나 농촌에서부터 모범을 만든 것에 대한 찬사를 아낄 필요는 없

경 ‘수입’ 식자재도 취급할 수 있게 해놓은 것이다. 국내산 친환

을것같다.

경 농산물 점검도 완벽하게 하지 못하는 형편에 수입 식자재를

획교 ìt 밝엑진 장수중획교

정확하게 표기해야 효H각.

3개년 계획 히어| 급식 지원책을 늘리는 것으로 해 2006년

2007년 70%, 2008년에는

어떻게 관리할 수 있겠는가 ‘국내산 친환경 식자재’ 라는 말로

무상급식이 실시되면서 급식소 또한 환해 졌단다. 학부모의 얼굴

도、 학생들의 얼굴도 그동안 급식비를 면제받던 기초생활수급대

명퉁괴 존엄성과 배려를 매우찌는 。 101들로 키우찌

상 아이들도 차상위계층으로 분류되던 0 에들도 모두 밝이졌다

무상급식, of닌 의무급식은 모돼|게 평등한 밥상이다. 학교만

엄마에게 급식비 독촉을 할 일도 없어졌고, 급식비를 제때 못내

오면 누구나 먹을 수 있는 밥. 돈이나, 성적으로 차별되지 않는

급식비 납부지도를 받던 O fO l들도 이젠 심리적 위축에서 벗어나

밥 한 끼. LH 가 그렇게 먹었듯 내 동생도 그렇게 먹는 것이 S변

환한 얼굴로 평화로운 점심을 먹는다.

하게 생각되도록 하는 존중감. 우리 O fO l들의 밥과 반효101 주위

국끼기 의무이어야 마는 의무교육

등, 존엄, 인권, 복지 등 인ζ!O I 추구해야 할 가치를 자연스럽게

대한민국에서 태어나면 ‘중학교刀}지 의무교육’을 받아야 효κt

교육시키는 효과를 얻지 않을까엠

친구들과 평등한 밥상을 꿈문다. 그러면 우리는 O fO l들에게 평

그련데 국민의 의무일까 국가의 의무일까? 대부분 국가의 의무 라고 생각할 것이다 나라가 공부도 시켜준다니, 참 좋은 대한민 국에서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제 그 허상의 뒷면을 살펴보자

이경란 . O f이들의 평등한 밥상을 꿈꾸며

2010.5 .6 39


。 9 깨의

{oιf!!-1. ε

시선

-

광쭈어성민우외

,t!-o I~ f'"A {.

광주여성민우회의 여성주의 문호}를 흥한 열갖 조영임 • 광주여성 민우회 대표

지난 3월 25일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정에서 는 광주여 성

들이 1년 동안 본회 에 서 개 최한 ‘여성주의 문화학교’ 에 참

민우회 10주년을 기 념 하는 ‘민우 10년 ... 그대 앞에 봄이

가하여 여성으로서 의 자신의 삶의 경험을 나누는 과정을

있다’ 공연이 400여명의 회 원과 지 역인시들이 함께 한 가

통하여 우리 여성들의 이 야기 를 극으로 형 상화하고 이를

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직접 배우가 되어 민들어 낸 연극이라는 점 에서 큰 의의가

공연은 회원들과 지역여성들이 모여 구성한 연극모임 ‘시

。 l o-l rL MM ‘ 1

나페’ 의 ‘엄마처럼 살지 않을 거 야.’ 라는 연극과 페미니 스

연극은 어머니 세대 의 삶, 시 댁갈등으로 괴로워하는 젊은

트 가수 Good

Sister 안혜 경의 노래공연, 그리고 퓨전국악

여성들의 현실, 성희롱에 시 달리는 직장 여 성의 아픔, 여성

단인 ‘얼쑤’ 로 구성, 진행되었다

노동자의 현실과 육아문제로 힘겨운 우리 여성들의 삶의

공연에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이 큰 감동을 받았다며 찬사

모습을 표현한 것 이 었다. 이들은 이 런 현실을 극복하고 승

와격려를아끼지 않았으며 이 번 공연을 계기 로광주여성

화시 키는 방법으로 여신을 내세워 힘을 얻고자 하였으며,

민우회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더 욱 높이게 되 었다는 후일

관객과 함께 아프고 쓰린 현실을 극복해 가교l자 하였다. 마

담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또한, 회원들도 이번 10주년 기

지 막 장변에서 관객들이 무대 로 나가 배우들과 하나가 되

념 공연을 계기로 민우회에 대한 자부심 이 높아졌다고 입 을모으고있다. 특히 , 시나페 * 의 공연 ‘엄마처 럼 살지 않을 거야 는 회 원

40

* 광주여성민우회 연극모임, 신 앞에 선 등 경건한 마음으로 연극을 하게 된다 는 텀원들의 미음을 담아 ‘시니페 로 이름 지은 것


어 희망의 미래를 활짝 열어 나가는 모습을 보F들어 낸 것이

이어왔다.

다. 공연이 끝나고 그동안 일상의 주저함과 움추림에서 벗

이러한 작업은 지역사회에 새로운 목소리로 인식되고 있

어나 당당하고 힘찬 자신을 찾은 것에 감사하는 지냐페’

으며, 문화는 있으되 여성이 잘 드러나지 않거나 객체화된

회원들의 모습 속에 여성주의 문화작업의 힘을 느껄 수 있

여성으로 그려지는 기성문화 속의 여성에서 탈피하여, 그

었다.

리고 그동안 문햄1서 관객의 입;엠1 서있던 상황을 벗어

광주여성민우회는 창립초기부터 여성들의 독창적인 문화

나, 여성들이 문화의 생산자로, 또한 여성의 삶이 문화의

를 창출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여성축제를 통

중심 소재로, 그리고 여성 자신의 입 ^cf에선 목소리를 문화

하여 여성들의 목소리를 나누는 장을 열기도 하고, 서로의

속에 담아내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

끼를 발산하는 장으로 활용하기도 하였다.

라 여기고 그 맥을 이어가그l자 노력하고 있다.

2008년부터는 여성들이 모여 스스로의 삶의 경험을 이야

이러한 문화작업이 더욱 특별한 것은 여성들이 모여 자신

기 하며, 이 속에서 느끼는 ‘희노애락’ 을 함께 나누는 작업

의 이야기 를 나누면서 그동안 여성으로서 남성중심으로

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또한 여성주의 문화작업 속

돌아가는 세싱에서 겪는 소외와 고통, 슬픔을 나누며 위로

에 ‘치유와소통’이라는자매애적 연대를담아내고자노력

하는 장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 소통과정을통하여

하였다.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가 되고 서로를 지지대로 쉰L아 함께 일어서는 희망을 만들어 기는 과정이라는 것이

2008년 가족과성상담소 개소 10주년 공연으로 성폭력 피

다.2010 광주여성민우회 창립 10주년을 온 옴으로 맞이하

해여성이 사회문화적 편견 속에 겪는 고통과 용기를 그린

고, 강한 심장으로 빛낸 ‘시나페’ 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

연극 ‘아주 특별한 용기’ 를 시작으로, 광주여성민우회 소 모임 ‘여성역사해설사회’ 의 60~70대 여성노인들의 삶과

한번해보자고덤벗는데 ‘워메 괜히했네’가수십 번도더

이름, 첫경험에 대한 기억들을 정리한 구술 작업 ‘오메, 몸

나왔을 것같은 어렵고 힘든 작업을 옹몸에 멍이 들어도 즐

에 것이여’ , 껴성이 살기 좋은 마을 모떨기’ 사업으로 첨

겁게 연습하여, 본 공연에서 몸을 던지는 센스(?)를 발휘한

단지역에서 이루어진 성평등 마을축제에서의 비아 주민센

몽실, 줄비, 달자, 수아, 영신언니, 유미언니, 정식언니, 그

터 pop반과 함께 여성으로서의 자각을 표현한 ‘여성 시화

리고 우리들의 작업을 가능하게 한 연출가 나창진 님, 그리

전’ , 그리고 여성들의 따뭇한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담은

고조명담당선생님 기슴박찬감동을선물해주신그모든

퍼포먼스 ‘이름 없는 꽃이 되어’ 공연, 이어서 2009년 다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 듬쁜 담아 보낸다.밍

솜누리 5주년 기념공연 너의 목소리가 들려!’ , 여성주의

문화학교 개설과 지나페’ 연극 소모임 구성, 그리고 10주 년 기념공연의 중심 작품 ‘엄마처럼 살지 않을 거야!’ 까지 다%댄f 연극과 퍼포먼스, 축제 등을 통하여 여성들의 삶을 드러 내고, 이속에서 희망을 모k들어 가도l자 쉽없는 몸짓을

조영임 •

연극보고 ~뼈 다음 번에 나도 목 할껴 하며 벼르고 계신 회원들이 줄을 서고 있다는 소문에 ‘기분 좋은 여1감’으로 ‘그래 우리 세상을 열어가자를 외쳐본다

2010. 5.6 41


모림풍경。

신 소

회 을 다 우 원 .니 민 회 하닙 입 개

2010년 ε변f기 신입회원 여성주의 세미나 〈달콤 씹싸름한 여행, 환절기〉을 함께한 회원들입니다. 신입회원 여성주의 세미나 모임은 여성주의 사회적 소수자, 노동법, 성폭력 등을

주제로 총 5회(3월 30일"'4월 27일)동안 진행되었고 〈버라이어티생존토크쇼〉공동처 I~명회를 통해 회원 만남의 날도 가졌답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신입회원에게 물었습니다~”에 대한 내용들을 들어볼까요? 히히

신입회원께

물었습니다"-'@

@ 이륨 혹은 별칭은7(별칭의 이유)

• 내가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는 것은7(,재능, 물품, 기태 @ 민우회에 가입하게 된 이유? 혹은 동기?

@ 내가 느낀 신입회원 세미나 모임을 형용사로 표현효H각면? @ 민우회톨 5재다섯재로 표현효빠연?

42


또셰 I빠 @ 또다른 세상- 언제나 더 나은 세상을

고부터 내가 ‘물’ 스러워진다고나 할끼{넘 거창한가

꿈꾸었죠. 희망적인 또다른 세상을 만들어 가고 싶어

요? 격 걱‘)8 나의 공간(집) .. 아주 가끔 민우회와

요.8 재능, 물품? 되는 대로?^^O 우연히 늦은밤

집이 가까우니(어떤 이는 멀다고 할 수도 있어요. 약

인터넷 검색하다가? 나는 여성인데, 여성단체에 가

10분 거리 ... 더 되나7) 아주 가끔은 편안히, 아주 편

입해봄이 당연하단 생각으로

안히 내 공간에서 쉬었다 갈 수 있어요.0 작년 민우

@

반갑다~、

@

내 안의

회 상담소 하나와 씬이 리드를 하던 몸/성 워크삽을

친구

듣게 되어 민우회에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게 되었

0 하하 잉 아주 초보이지만 홈베이킹,

지만 거기다 올해 후원단체를 하나 더 늘려 보려는 마

홈패션(소품수준)을 가끔 하거든요. 산에 가는 것 좋

음을 먹고 있던 터이기도 했지만(어어~~그 이상한

ø차

눈빛 ... 부담스러워요. 후원하는곳 몇 곳 없으니깐...)

하하

_

아하구요. 훌 성폭력상담원 교육을 받으면서 ...

한잔의 여유와 깊이

@ 일단한번 와!

무엿보다 현재 민우회 회원인 물결의 권유로 육결(회

원모임 근육의 숨결)을 하면서겠지요 잉 여자가 여자

물 훌 @물! 처음에는물。1 가진속성을닮고싶

임을 사랑하게 되는 시간 더불어 쌓이는 횟수만큼 사

어서

람을 사랑하게 되는 시간. 어~ 이건 명시구로 끝나잖

· 유연하고, 부드럽고, 깊이 있고 ... 등등 · 지금

은물이 가진근본적인 힘

치유적인 힘 뭐 그런 결

내가 가지고 있는듯도 해요. 물이라는 별칭을 사용하

아 형용사로 한다면? 신입회원 세미나 모임은 ‘문’ 이다. 어~~ 이건 명사네, 에구 어렵다.

2010.5.6 43


다는 목마름에 마시는 한 방울의 물 같은’ 신입회원

봄봄 따 @쁨 봄을좋아해서요 Q 이야7]49

세미나 알고 싶은 게 많은데, 그 욕구를 충족시키기

새로운 생각,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에는 부족하지만, 그래도 그 한 방울의 물이 있어서

요 Q 재있는세상

@ 싱싱해

물의 단맛도 알았지요. 그래서 더 갈구하게 된다는. @다섯자는넘 어렵다. 내맘대로하렵니다.

죄와 벌

CD 민우회는

썼었는데 죄와 별로 별칭 바꾸고 싶습니다~. 재능

‘민우회이다’

@ 민우회는 ‘씨씨씨’ 다 •

J O 원래는 ‘스키니진’ 이라는 별칭을

~ (어떤 재능일까요? 하하 궁금하시 죠?)49 예. 안녕

민우회는 'C, See, Sea' 다. 다섯자 넘 었다

하세요? 가입하게 된 동기가 있다면 저도 마초적 인

해석하자면 ..

C

1.

성향이 너무 강한지라 가입하면서 알고 싶었습니다.

삶의 비타민 ; 우리들의 삶의 비타민 맞지요f

@ 면견된 세상을 비꾸다~ . 첫/눈/에/반/해

아마 이 말에 통의하며 방긋 웃는 분들 좀 많으시 리라사려됨.

길고양이 .

0 길고양。1 저와 닮았다고 생각

See - 세상을 보다. 여자의 눈으로 보다. 제대루

해서 길고양이라는 별칭을 쓰고 있어요

Sea - 민우회가 창대해져 민우회원들이 바디를 이 웠

먹어요. 하지만 이런건 재 능이 아니 죠? γT 다른 사

으면 좋겠네요. 아님 , 민우회가 우리의 바다인 가? 각각

람 얘기나 고민을 잘 듣는 재농 ‘

Q

밥을 잘

: 49 학교에서

수업으로 여성학을 듣고 가입하게 됐어요.

교양

^-^ O 들

썩들썩. 흥미진진. 화기애애 δ 든든한 친구1 11 밍

圖뿔뿔폴콸뀔필뀔홈

이후에는 달콤씹싸름한 여성주의 세미나가 또 진행될 예정이오니,

가입한지가 옛날옛날이라 시기를 놓치신 분, 새로이 여성주의 세미

5월의유쾌한보밤,

나를 함께하고 싶으신 분 등둥 관심이 있는 회원들은 민우회 사무 실(이젠 외우셨을지도 모르지만 번호는 02-737-5763 입니태로 연

신입회원님안녕l - 민우 신입회원 만남의 날이

락주세요 “저 여성주의 세미나를 하고 싶은데... 바로접수됩니대

또진행되었고

나 말고 내 친구 말고 나와 비슷한 시기에 가입을 하거나 세미나

앞으로도 쭈욱 겨닥됩니다l

를 함께한 회원을 만나게 된다는 것은 참으로 설레는 일이랍니다 민우회 친구가 생긴다는 것, 이 렇게 소식지를 통해 본인을 소개하는

α; 용

시ζ을 기질 수 있다는 것!

£깅

44

라고 말씀하시면

(오버인가요하해

of,

이 어찌 매력적이지 않단 밀입니깨


• 장소 광주 풍암지구, 점단지구

킴이 집의 아동안전지킴이들을 교육할 강사

앙성 6.2지방선거 유권자 캠페인

·일시

투표율 10'7'0 올리기 및 좋은 정책 제안

6월(매주월)

• 장소 군포여성민우회 교육실

• 일시 5월 12일. 19일(매주 수) • 장소 북구 오치동 사거리 오월여행!

정회원만남의날

오월학술토론회 및 분흔쩌l

몸풀기마음열기, 나만의 장신구만들기

• 일시 5월 15일(토H6 얄일)

• 일시 5월 26일(수) 오전 10시

• 장소 광주 ngα센터.518 국립묘역,

• 장소 서울남서여성민우회 교육장

구전남도정 일원

고양여성민우회

[민우여성학교]완경

신입회원 만남의 달 빈우데이”

민우회원 ‘딸기 part y'

타로 요리, 미술치료 강화도 걷기등을 통해

궐트걸개만들기

회원들과 딸기 따러 가는 날

내 안의 나를 만나는 완경 강죄

• 일시 5월 25일(화) 오전 10시~12시

• 일시 5월 20띨목) 오전 10시

• 장소 고S뼈성민우회 교육장

• 장소 전남 sg면{김항심 회원 딸기 온실)

• 일시 6월 8일~7월 13일 (매주 화) 오전 1 0시~1 2시

• 장소 신정6동자치센터 저 12강의실 고앙시민과 함께 하는 투표참여 햄|인

성폭력기읍K자 쿄정치료프로그램

정소년 자원봉사자를 찾습니다(자원봉사실

성폭력행위자교육 ·일시

적확인서발급) ·일시

(매주퇴오후 2시

연중

• 장소 광주교도소, 소년원, 장흥 교도소

일뜰징터

지역아동센터 후원금 마련을 위한 중고용품, 소장품, 도서 및 의류 묘빼

• 일시 :6월 18일(금) 오전 11시부터

6월 2일 지방선거일까지

·잠소 주엽역과회엠역

• 장소 남서여성민우회 생협 신정매장

커피한잔과 유쾌한 정치 수다

민우어린이학교

내 몸을 바꾸는 어낼스 혁명

.커피댐coffee

초등고흐밴대상 정j; 1(모의시의회). 경제친환

오르가즘주식 회 사 영화S맹/호모어|로스(문

경비누만들기와 환경교육). 사회(소방서견학)

학명론가고미숙)

학교 진행

• 일시 7월 2일(금) 오전 10시 /

party)'’

유권자권리 유쾌하게 실천해요

• 일시 5월 7일(금) 오전 10시 중신동안콕습지/

5월 12일(수) 오전 10시 행신동생협매장앞

7월 9일(금) 오전 10시

• 일시 5월 12일 19일 26일 (매주수) 총 3회

• 장소 서울님서여성민우회 교육장

• 장소 군포여성민우회교육실 및 군포시의회,소방서

• 장소 ’ 5월 14'일(금) 오전 1 0시

저울홍북펴정민후회

주엽동생협매징앞 / 5월 18일(화) 오전 1 0시

어린이 성폭력예방 인형극 공언

딜맞이와 함께 보는 여성영화

화정동한살림 매장앞

어린이성폭력 및 유괴예방 교육

일상의 외로윌1 1 지쳐 메말라가는

·일시

한 이혼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6월부터 12월

• 장소 군포시 유치원 및 초등학교

(감독

이숙경)

• 일시 5월 24'일(월) 오전 1 0시 동네별커피따티

• 일시 5월 13일(목). 24일(월)

01동안전지킴이집 교육강사 양성과정

• 장소 서울동북여성민우회 교육장

상담원교육이수자를 대상으로 아동안전지

2010. 5 . 6 45


다푸리신입반모집

• 일시 6월 15일(화) 오후 7시

• 일시 5월 18일(화(V6월 25일(금)

풍물소리를 들으면 “장쿼 언젠기는 꼭 배원

• 장소 원주영ε벼|디어센터

·장소

진주여성민우회상담소교육장

봐야지”생걱h하신 적 있으셨죠?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이번 기회를 꼭 잡으

인천여성민우회

서 j요~

• 일시 : (매주 목) 시직빌 미정

여우01빼회원의닐)

·장소

계앙산글프장반대랄레이농성. 6.2지방선거

풍물교육장

0101는나의거울

건강한부모교육

• 일시 5월 25일(화(V5월 26일(수) 오후 10:30"'12:30 ·장소

효뼈캠페인, 계앙산등반 5월수다다

• 일시 5월 16일(일) 오전 10시

이번엔 정치.6.2지방선거에 대한 생각들을

• 장소 계-0체육공원(계t액 6번출귀

해야해야지역아동센터

성평등강시양성교육

• 일시 6월 8일"'6월 29일(매주 화)

나눴습니다

• 일시 5월 26일(수) 오전 10시

아시O 뼈성촉제

• 장소 서울동북여성민우회 모임방

아시이문화체험, 여성8:체홍보전시, 공연, 영

오전 10:3O^-'오후

3:30

• 장소 진주시 주민협의회 교육장

회상영

원주여성민우회

• 일시 6월 5일(퇴 오후 3시^-'9시 · 장소

인천 대공원야외음g당

여성영상제작워크삽 여성의 이야기를 다큐로 제작히는 영싱제작 교육

• 일시 :4월 20일부터 (매주 화, 목) 10시"' 1 3시 ·장소

알툴시장 성폭력 바로일기캠페인&주민과 함께히는 진

주여성 민우회 칭립 14주년 기념행사 홈추는 인형OH 양성명동에 날개톨 달자

• 일시 6월 1 9일(토) 오후 2시"'4시

인형극공연과워크삽

• 장소 신안동 주공1 차 분수대앞

• 일시 6월 29일(화) 오전 10시

원주영상미디어샌터

개강^-'9월초까지 화, 목

훈천여성민우회

• 장소 인천여성민우회 교육장 외 여성의제 공익째택올 촉구동}는 기자회견

창립기념일

-

신입회원 Eκ}는 날

민우회가 제랜 i는 여성의제를 각 후보들이

한자강人}양성과정

춘천여성민우회 1 1번째 생일날 신입회원들

적극적으로 공약으로 채택하라

한자 기초부터 급수멸 자격취득지도자교육

과 함께 벌이는 즐거운 죠t치

• 일시 5월 7일 오전 1 0시

• 일시 매쥐화) 오후 7시 / (금) 오전 1 0시

· 일시

6월 4일(금)

• 장소 원주시정 브리밍룸

• 장소 인천여성민우회 교육장

· 장소

춘천여성민우회

언니네벼룩시장

진주여성민우회

회원과 함께 나누는 되살림 장터

X뻐H들의 벼룩시장 헌 물건율 나눔을 통해 자원을 순환하고 기

• 일시 5월 15일(토) 오후 2시"'4시

회원만남의낼 E ~효소묘를게

부와 니눔 문화를 만들어가는 친환경 벼룩

• 장소 B도로 밝음신협 앞마당

생명과 환경을 살리는 유효한 미생물 만들기

시장

• 일시 5월 14일(금) 오전 의견을말해봐

10:30"'12:30

• 장소 명거동 주민샌터3층

지방선거

• 일시 5월 26일(변동가능) • 장소 원주여성 민우회 교육실

• 일시 6월 5일(토) 오후 3시 (매월첫째주 토요일)

• 장소 공지천 횡긍비늘 산책로 초입 상담원수련회

• 일시 5월 12일(수(V5월 15일(토)

들꽃나들이

· 장소

파헤쳐진 생태 현장을 료밤「하고 4대강 사업

일본

영상제작시사회

-

터|마가 g는 현징탐방

의 문제를 돌아보는 들꽃나들 01

제작한 다큐맨터리를 회원 기족들과 함께

성폭력행위자 교정치료프로그램

• 일시 6월 12일(토)

시사회를통해선보임

성폭력행위자교육

• 장소 을당 두물머리 일대

46


독껴마당

훗F국여성민우회 1/4분기 결산보고서

민우회의 주인은 바로, 회원 여러분입니다!

(2010년 1 월 1 일 rv3월 31일)

〈함께가는 여성〉에 대한 독자 여러분의 의견을 듣습니다

(단위

원)

〈함께가는 여성〉을 읽고 느낀 점이나 민우회에 바라는 의견을

보내주시 면 ‘독자마당’ 을 통해 소개해 드립니다 채택된 의견에

1. 수입내역

그액

대해서는 민우회가 마련한 감사의 선물을 드립니다 독자 여러

회비수입

52 ,135,900

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닥드립니다

-줄 r‘으 L그l:C그1

12,611 ,871

l닦의옆 E댐 01뼈 -빼m.illtmnIi1~α k로 보빼

l

사업수입

1 62 ,α)()

716,210

기타수입 수입합계

65 ,625 ,981

11. 지출내역 57 ,642 ,100

인건비

신입회원 여러분 반가원요! 2010년 3월말 ~ 2010년 5월초

강문민서 김재춘

박관혁

서석하

어정은

이재은

조성아

강옥심

김정 미

박귀순

서연일

엄인영

이재환

조은영

고수민

김정선

박래석

서연임

오영숙

이주미

조지연

곽미경

김정선

박미항

서 정국

오혜준

이준욱

조현재

복리후생비

1,150,000

사무용품비

383.200

사무행정잡비

1,113,130

사회보험금비

2.911 .070

소모품비

720,300

국은주

김종호

박범준

이진유경 조혜진

연대활동비

권선의

김지아

박선아

선우월녀 유재경

이학수

지유미

제세공과금

1,324 ,880

김경미

김지연

박성은

성선모

유현미

이현정

지은경

김경아

김지현

박수경

성윤혜

윤경민

이희정

최경란

지급수수료

746.030

원영절

1,890,000

김경혜

김 필선

박언 미

손민주

윤동환

임 미희

최문영

지급이자

4,220,595

김 난지

박은정

손혜자

윤별샘

임성덕

최송순

통신비

1,442 ,255

김미숙

김현수

박은희

손희주

윤성옥

임정희

최순미

회의비

89,500

김민규

김현주

박재화

송효진

윤성한

장길수

최연주

김민균

김현채

박정형

신경미

윤숙희

장수진

최용절

김 민정

김 혜숙

박현상

신민정

윤태준

장승권

최은예

김 민지

김희정

박현주

신성절

이경혜

전계영

김범 기

노유성

박혜진

신용재

이 기백

김보정

도정애

박효정

신은선

김복숙

류재숙

백숙현

안세린

나루운영비

1,169,661

정보홍보사업비

6,093,800

추혜인

조직활동비

7,606,380

전미진

하미항

정책연구교육사업

이기화

정영자

하정호

이명희

정수연

효뼈|연

김선애

명수민

백준현

안순배

이미선

정영숙

현미숙

김 선옥

모선 미

백형 희

앙경숙

이석근

정원경

홍기옥

김성 현

문숙영

변대성

앙난희

이승희

정준애

김영희

민혜인

서고은

앙선경

이요한

정희민

김윤자

박경란

서미숙

앙정의

이유선

조민기

677.100 116,100

재정사업비 지출합계

111. 당기수지차

89 ,296,101 -23 ,670 ,120

※ 2009년부터 분기별로 〈함께기는 여성과 민우회 홉떼이지에 결산 보고서를 게시합니다

※ 지난 호에 2010년 1/4분기 결산보고의 지출내역 항목이 질못 표기되어 정정하여 다시 보고 드립니다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죄송합니다

2010. 5.6 47


2010반l차l 별 l캠페인 여자, 여자 사를if해요l

+ “(/"'[7-、}, 0겐차 단섭씨쇼” 직장이든, 학교이든, 가정01든, 거리이든, 온라인 공간이든, 그 어 디에든 나를 지지해주고 나와 마음을 나눌 여자가 있길 간절히 바 랄 때가 있습니다. 성차별, 성희롱에 흘로 대처하기 힘들 때? 인터 넷 뉴스 멧글란에 l꿀퍼|미X 군대나 가라’ 운운하는 악성 멋글이

민우회 판 비밀엽서 프로젝트에 초대합니다 비밀엽서 프로젝트mII자매애.

넘쳐날 때? 일과 아이 사이에서 고군분투할 때? 내 삶에 자매애가 가장 띨요한 순죠버| 언제였는지, 그 때 어떤 느 낌이 들었는지, 여러분의 목소리를 비밀엽서에 담아 보내주세요|

+ “ 찌자, oγ7,/- 고 'l/-rl 쇼” 자매애가 있기에 고맙고 힘이 나던, 그래서 자매애의 소중함을 더 욱 절실히 깨달았던 때는 언제였나요? 차별 이나 정권의 비민주성

• 비밀엽서 프로젝트란? 비밀엽서 프로젝트는 미국의 예술가 프랭크 원렌이 칭안한 i공동 예술 프로젝트’ 인 포스트시크릿 (Postsecret때서 유래했당니 다 비밀올 엽 서에 적고 상상력을 발휘해 꾸며 의영으로 부치연 누구나 참여힐 수

에 항의하며 여 성들의 모임에 참여해 거리로 나갔을 때? 성폭력의 경험을 공유하며 혼자가 아니 었음을 일았을 때? 나와 비슷한 미래 를 지흥fõ f는 여자 멘토를 만났을 때?

있지요 비밀엽서는 꼭꼭 감회둔 비 밀올 안전하게 드러 내줌으로씨 마

여러분의 삶에 힘이 되어중 여자들의 이야기를 비밀엽서에 듭빠

음을 치유할 뿐만 아니 라 사람돌의 창조성과 예술성울 이블어내는 효

보내주세요!

과가 있어 세계 각국에서 폭발적인 호응올 얻었당니 다.

어 떻 게 참가하나요?

‘자.랑.단’ 이 제안하는 2010년 비 밀엽서 프로젝트 첫 번째, [자매애는힘이 세다]

민우회 Xf. 랑.단도 “여X f, 여자 사료「해요”를 주저|로 민우회판 비 밀 엽서 프로젝트를 시ξh하고자 합니 다. “여자, 여자 사료}해요” 첫 번 째 시즌의 열핏말은 바로 ‘자매애’ 랍니다,

자매애와 상상력을 담뿔 담아 옆면의 별지 엽서를 꾸며보세요! 꾸민 엽서를 6월 1 8일(금)까지 보내주세요. 익 명으로 진행하므로 보내시는 문의 성 명이나 주소는 적지 않아도 되며, 한 사람이 한 장 이상 보내셔도 됩 니 다 엽서는 우편으로 보내거나 스캔해서 이 메 일로보내주세요

주 소 :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49-10

시민공간 나루 3층

(121- 847) 이메일 : gostar@Womenlin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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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옳*흥f컸1랬파ξ、j 념흥람::::. I / ‘ j r!、 c ð"얘l llW'j'j\Y - r 쩍끼I ” 4t...... .....,‘"_2. 뼈dαle: I JJ II _,Á.......“ ~ 훌처 ∞stsecrelbtc잉spol ∞m 출처 한겨레 21

비밀엽서는 어 떻 게 쓰이나요?

비밀엽서에 담긴 여러분의 경 험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수다회를 개최하고 여성들의 연대를 튼튼히 하는 생활 속 실천과제를 선정 하여 홍보하고자 합니다. 공동 예술 프로젝트라는 취지를 살려서

온 · 오프라인 비밀엽서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고요 기슴 속에 이야기와 끼를 감추신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뺨 멜總 빨 햄 쐐

웠녔 푼

룻응은 경ξ펀 모든 것에 대한 타격이다 ” 'q는 현 시국을논할 위치에 있지 않고 그럴 자식도

없다 하지만 '01건이싱히다고을옐자격은%디” -(1선져에~f) εε# 톨깅 YJIi톨엌브경"1크앙는 ’§셰g 용이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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