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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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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 주례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석
3
1. 조사배경 및 기획의도 조사방법 주례사 모니터링 분석 (1) 주례사 분석 및 유형화 (2) 주 례사 유형 화 결 과 4. 소비하는 결혼보다 창조가 넘치는
2. 3.
결혼식을 위하여 (1) 주 례사와 현실 (2) 제언 〈부록 1> 모니터링 보고서(양식) 〈부록 2> 관련 기사(한겨러12 1) 및 대안 주례문 〈부록 3> 뻔한 주 제 를 펀 (Fun) 하게 온라인 액션
2부. 나이차별 관련 사례분석 -설문지와 토론식 면담올 중심으로
1. 기획의도
2. 3. 4.
설문지 조사대상 및 방법 집담회(토론식 면담) 유형별 사례분석 (1) 개인의 의식에서 나타난 나이차별
(2) 언어를 통해 나타난 나이차별 (3) 행위에서 나타난 나이차별 (4) 관계에서 나이의 작동 (5) 제도에서 나타난 나이차별 (6) 기타 5. 결론 〈부록 1> 나이차 별 설문지(양식) 〈부록 2> 3 차 집담회 -나이 , 숫자를 넘어 실체에 다가가다.
4 5 6 6 7 26 26 27 30 31 64 71 72 74 75 76 77 87 89 93 97 103 104 105 111
률어가는 뭘 올해 민우회 는 ‘반차별운동’ 을 주요사업으로 잡았다 .
차별이
인간들 사이의
1T
대해
다름 을 서열화하고 위계화하며 그 한가운데
페끼 이꺼
된다,
온갖 차별에
하 소 모「
여성운동은 성차별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비정상성’을 ‘정상성’과 구별하는 권력관계가 존재한다고 하면 오랫동안 2등 시민의 지위에 있던 여성들이 이 들 차별이 구조화하는 부분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
차별은 그것 을 해결하기
일상에서의 스며있 는
문화의
위해
법과 제 도를 바꾸 는 것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변화가 필수 적 이다 . 차별 을 강화시키 는 기제가 생활 속에
편견과 고정관념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민우회는 차별을 없애기
위한 다양한 문화적
hJ처으 E크
' L! 2
해
왔다
예를
들어 ‘평등이력서 ’ 가 그것이다. 민우회에 제출하는 이력서에는 나이 , 학력, 결 혼
여부 를 묻는 칸이 없다. 민우회의 이 같은 노력으로 이제 평등이력서는 낯설지 않게 되었다. 또한 2007 년부터는 회원
시민이 함께 하는 ‘기꺼이 불편해지기’
캠페인의
한 꼭 지로 ‘ 상대방과 만났을 때 나이, 학력, 결혼여부 묻지
제안하여
실천했다. 또한 호락호락 캠페인을 통 해
호칭에서
。1- , 1 ’ E l동 / 1
듣~
나타나는 차별
문제 를 제기하면서 부부간의 새로운 호칭으로 ‘ 배우자’ 를 선정하기도 했다.
올해의
아이템은
드 러내기’ 를
다루어보려고
어떤 문화에
택했다.
기획된
세부적으로 ‘주례사
것이였다.
결혼식의
바꾸기 ’ 는 결혼
드。
제
”
를
문
‘나이차별
<반차별>로서
‘주례사
바꾸기’와
관혼상제에서의 관혼상제는
기반하고 있는지 를 잘 보여주면서도 가장 변하지
차별
한 사회가 。1-'-一
l.:õ ' -
영역
이라고 할 수 있다. ‘나이차별 드러내기’는 그동안 해왔던 ‘나이 묻지 않기’ 캠페인의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나이
묻지
유교적인
않기
캠페인은 그
문화에
기반하고
내용을 보다
있는
우리
진전시키려면
사회에서
가부장적이고
나이차별이
갖고
있는
복잡한 맥락을 제대로 파악하고 따라서 섬세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주었다.
예를
들어
우리
사회에서
젊은
사람도
나이든
사람도
모두
나이차 별의 당사자 인 동 시에 피해자였다. 또한 나이차별 은 성차별, 학력차별 등과
겹쳐
나타났다
그러므로
나이차별과
관련해
가장
필 요한
것은
‘나이차별이 무엇이며 어떤 모습으로 우리 사회에서 나타나는가’를 정확히 드러내주는
것이었다.
따라서
설문조사와
집담회
등을
통해
나이차별의
현주소 를 알아보는 것에 주력하였다
어찌 보면 서로 연관성이 없 을 것 같은 주례사와 나이차별문제는 그동안 민우회가
해온
점에서 공통점이
반차별
운동을
보다
일상으로
있다. 캠페인 과정에서
파고 들 어가
심화시켰다는
이 두 아이템은 서로 다른 방법과
주제로 한국사회의 현 주소를 보여주었다.
‘주례사 바꾸 기
진행하였고
그
사업’ 은 많은 호응을 받았다
과정에서
결혼문화를 탐구해
좀
더
진전시켜
보라는 격려도
한겨레
민우회의
어려 움이
작업을 하면서
번 사업에서
않은
대한 다양한
확인할 수 있었다.
아직
축적된
대안적인
시작해야 했다. 무엇보다
많았다. 그 러나 사회적으로 나이차별에
관심을 사업 을 하면서
위
방식으로
많았다. 나이차별 바꾸기 는 쉽지
사업이었다. ‘나이가 과연 차별인가’라는 질문부터
실태파악에
21 과 공동 캠페인을
일상의
자료를
차별은 여전함 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바탕으로
앞으로도 계속
이
이
두 사업을 유
지, 발전시켰으면 좋겠다는 평가도 많았다. 무엇보다 관련 연구 자료가 거
의
없어
어려움 을 많이
료가 많이
나오기 를
겪었다.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관련된
그리고 결혼문화와 나이차별에
연구와 자
대한 관심이
많아지
기를 기대한다.
한국여성민우회
ζ [
대표 권미혁 유경희 김인숙
주려|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려|분석
1 부. 주례사 모니터링톨 톨한 차례분석
q ]
주려|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석
1. 조사배경 및 기획의도 왜 주례사인가?
민우회 는
일상
주목해오던
중
속
차별이란
키워드로
‘결혼문화 바꾸기’ 를
다양한
올 해의
잡았다. 결혼‘식 ’부터 결혼 ‘생활’까지
공간
반차별
안에서의
사업의
세부
차별에 주제로
결혼 이라 는 키워 드 가 가지는 방대한
주제 속에서 < 주례사>라는 세부 주제가 나올 수 있었다. 주례사는 그동안 ‘뻔한’ 혹은 ‘재미없는’ 결혼식
그 안에
포함된
식순 중 하나로서만 기억되곤 하지 만 실상
내용을 들여다보면 결혼생활의
이래야 한다’라고 하 는 한국사회의
일반적인
현주소와 더 불 어
인식 을
알 수
‘결혼은
있었 다. 또한
주례사가 현실을 반영하는 지점과 더 불 어 차별 적 내 용을 파악하기에 용이한 도구로써 사용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익숙하 게
들 어오던
주 례사 를
어떻게
하면
‘ 낯설 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 하던 끝 에 주 례사 를 직접 모니터링 해야 한다는 의견으 로 다다랐다. 구체적인
주례사의
내용을
드러내고
기준으로 주례사 내용을 분류하여 일상 속
배경
권위 주 의라는
큰
반 복된
총 5 가지의
프 레임 으로
내 용과
유사한
유형화 작업 이
들 여다
본
주 례사 는
주제
등을
가능하였다. 성차별유형/
학력강조형/가족주 의형/일심동체강조형/ 애 국심 강조형으로 유형화 되었다.
사례집 은
주 례사
모 니터 링의
결 과 물로 서
유형화
작업의
바탕이
되는
실제적인 사례 를 드 러낼 수 있 는 계기 를 삼고자 제 작하게 되었다. 모 니터링한 주례사가 대부 분 유사한 문맥이지만 각각의 사례에서 느낄 수 있는 주례사 분위기와 내용의
차이 를 직접 사례 를 통 해 드 러냉으 로 서
더
생동감 있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이 사례집 을 통 하여 주례사 속의 차별적 요소와 내용 을 모아내고 이 내용이 지 금
한국사회에서 결혼문화의
현실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를 드러 내 는 것이 주례사 모 니터링의 최종적인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
- 4 -
주례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석
뻔한 주례를 펀 (fun) 하게 주례사
모니터링의
새로운 상상력을 위하여
연장선으로
뻔한
주례를
펀 (fun) 하게
캠페인 을
이어나갔다. 이 캠페인은 온라인 웹페이지 를 통해 이루어졌다. 웹페이지는 주례사의 구체적인 차별적 요소
위한
지침,
내용으로
다양한 사람 들 의 구성되었으며
대안적인 주례문과 결혼문화 를 이어나가기
사례 를
대안주례문, 주례사 모니터링 결과 취지
등을
획일적인
기사화하며 결혼을
모으기
한겨레 21 과의 사회적인
지양하고
공동
위한
참여
게시판
캠페인으로
등의
진행되었다.
나만의 결혼식 아이디어, 옹라인 액션의 관심을
개개인의
환기시켰다.
이
캠페인을
특성을 드러낼
수
있는
통해
장으로서
유쾌하고 평등한 결흔문화를 만 들 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
2.
조사방법 (1) 조사기 간 : 2008 년 5 월부터 2008 년 7 월까지
(2)
조사건수 : 주례사 100 건(주변 소음, 주례사 중복 등의
이유로
실사용 가능한 건수 80 건)
(3) 지역 : 춘천, 광주, 진주, 서울 등 4 개 지역에서 실시
지역
서울
진주
춘천
광주
건수
70 건
10 건
10 건
10 건
(4) 조사방법
1) 모니터링 단 모집
2)
모니터링
교육 : 사업의
분석 작업에
취지
및
주례사 모니터링
방법과 이후
기초가 되는 교육 등을 진행하였다.
3) 주례사 모니터링
: 모니터링을 위해 결혼식에 참가 예식장에서
개인 정보를 제외한 주례사 내용만을 녹음하였다. 녹음된 주례사를 문서화하고 분석을 위한 기획회의 를 실시하였다1)
4)
주례사 분석
및 유형화 : 모니터링 결과 주례사의 내용을 가지고
주례사를 주제별로 분류하였다. 분류된 주제를 사례별로 유형화하여
각각의 유형이 갖고 있는 사회적 함의와 주례사 내용과의 연관성에 대해 분석하였다. 1) “모니터링 보고서”는 〈부록 1> 에 첨부하였다
R ]
주례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석
3.
주례사 모니터링 분석 (1) 주례사 분석 및 유형화
쭈협|사 80 :전룹석
〈함껴례 2 1) 121 호 "lJ^t 언국여성펜훌훌 I용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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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수 £한앓 λ$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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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갚 -우|겨|짚서란 님핀용 O~내딘 시힘하고 01 싹픈 남핀어뻐| 톡존혀든 장홉j L-/Cr : 갱현숙힌 이 L •.j늠 냥띤어PII 촌성의 마음을 갖능 것임니다. 여인은 미I혈앓띠 t적고 파어나는 ~입나cl"
핵짧 • 확력 확쪼
1 6검 진합 · 심부가 졸용확교E 나왔으빼1.01 휩엽 번십활것없4clt 'b땀3맨은 고둥쿄월읍 우현! 성X뀔로 훌합히고 후빼서 훨셔협늪 뿔變 .).1힘빼 합씩88... 0쁨JH잉혼 효률쿄확윤 월혼01요·‘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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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혼은 십안피 십인의 값합입니다‘. 훨썰흉쳐l'~생깅조 17건 찌기자앗고었늠록챔! JK성의짧볕해생빼고나머지 새상협짧뽀홉
햇으^P 써|웹4c:r: 「신량과상부눈짧훌윤 용빼서 몽과 마폼01 하나가되는 것힘나εr @양국얄징쪼
11 칸
흔댁의 환철 01 휩요법니다 혼덕의 미래섣 위 6a서도 건강혀고 짧향현 O많짧훨 ‘,..'0 1 샤,.
-~2.17 1-운올 여l로부터 세인의 인위피 힌 가싱 ?I 챈j 만당 추·훨i 칫이 이q학 국가와 민촉9.1 집리|낌 걱상히고
모니터링 한 80 건의 주 례사 를 반복되 는 내 용의 패턴과 주 제의 유사성 등을 기준으 로 나열 해보았다. 이
주례사 를 각각의
주제 들 이
함의 를 중심으 로 분류화한 결과 성차별유형 / 배 경 / 일심 동체강조형 / 애 국심강조형 이
총
5 가지의
갖고 있는 사회적
학력강조형/가족주의형
유형으로
유형 들 은 한국 사회의 단면이라고 해도 과언이
나눌
수
있었다.
아 닐 정도 로 이 사회에
뿌리 깊게 ‘일상화’된 권위주의의 축약된 모습이기도 하였다. 아래의 표는 유형화된 주례사 사례 를 표로 만든 것이다. 유형 중 가족주의형(효
가족제도
강조)이 40 건으로 가장 많은 사례가 포함되었으며, 성차별 유형이 21 건으로 두
번째로
많은
사례가
포함되었다.
대부분의
주례사
주레사 한 개에 3~4가지 유형이 겹치기도 하였다.
( b
내용이
유사하여
주례사 모니터링을
전체
주 례사 80 건
중 3 0 건이
일명
‘전문
주례인’이에
통한
사례분석
의한 주례였다.
(주례인과 주례 내용이 겹치는 것을 기준으로 측정했다.) 이 전문 주 례인은 주례
전문
이전에
협회 에
비해
변화된
소속된
것을
사 람들로 서
알 수
최근
주례사 를
있다. 과거에
선정하는
기준이
주 례사 선정은 존경 하 는
은사 혹은 직장 선배, 친척 등을 선정하는데 반해 최 근 에 는 결혼식 준 비의 효율성, 주례
선정
과정에서
인사를
드리 는
등의
감정
노동 의
어려움,
간략하고 정확하게 주 례사를 전달하기 용이한 훈련된 주례인에 대한 욕구 등의 이유로 전문 주례인이 많아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었다.
또한 전체 80 건의 주 례사 중 79 건의 주 례인이 남성 이 었 다. 이것은 주례는
남 성이 봐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예나 지 금 이나 변함이 없다 는 것 을 알 수 있다. 주 례인의 성별은 주 례사 내용에 도 반영된다. 이것은 신랑의 위치에서
신부에게 전 달 하 는 방식으로 이야기하거나 신랑의 집안 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의
예 2) 를 통해 알 수 있다.
(2) 주례사 유형화 결과 1) 성차별유형 “남자는 천하를 움직이고
천하를 움직이는 원동력은 아내에게 부터 냐온다”
성차별유형은 여성과 남성의
내용으 로 남성의 가부장적인
역할을 구분하여 고정적인 성역 할을 요구하는
역할을 여성의 역할보다 상위에 둔다는 점에 문제가 있다 .
문화를
반영하는
이런
주례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내용은
여성은 남성 을 존경하고 남성은 여성 을 사랑해주어야 한다거나 여성에게 는
2) “아내 는 사소한 일이라도 남편과 상의해야 하며 남편의 건강을 관리하고 바다같이 너 그럽 게 이 해 할 줄 아는 어머니 같은 아내가 되기 바랍니다. 남편이 부담스런 문제 를 안고 왔을 때에도 아 내의 아름다운 감정에서의 위 로와 충고 의 감정으로 대처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남편
으로부터 사랑과 아낌을 받는 길 이 기도 합니다
- 7
광주 서구 「 예식장(6 월 8 일)
주례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석
순종과 복종 그리고 남성의 내조자 역할을 요구하고 남성에게는 가장으로서의 책임과 의무 를
강조하는 등의
사회와 직장은 남성만의
예가 있다. 따라서
공간이고
여성의
이
같은 주례사 에서 는
활동 무대는 가정에
국한되어
있다. 성차별적 유형은 전체 모니터링 주례사 80 건 중 21 건에서 나타나며 많은 건수 를 차지했다.
아내는 냉연에게 복종#세요 ...
[사례
1]3)
신랑 ***군은 남편으로서 가장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느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 다. 또한 신부 ***양 역시 한 인격자이시고
훌륭한 이
믿음직스럽고
나라의
존경스러운
모범 공무원으로서 남편을
만났습니다
이제
훌륭
남편의
뜻
을 잘 헤아리고 자존심울 살리고 기를 살려서 남편이 하는 모둔 일이 승승장구 잘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가정을 편안하게 다스리고 능력 있는 잠재력을 지닌 새 시대의 엘리트로서 도약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3)
7 월 5 일 서울 서초구 £예식장
- 8 -
주례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려1 분석
[사례
2]4)
여인은 매일같이 사랑을 먹고 피어나는 꽃입니다. 들판에 있는 꽃보다 집 E때| 있
는 꽃이 더욱 소중하고 아롬다운 것이기에 남편은 늘 아내롤 사랑하여야 합니 다. 남자는 자신이 존경받을 때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받을 때 빛을 발휘합
니다. 아내는 남편의 기툴 살려 줘야합니다. 남편을 존경하며 가정을 꾸려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가 된
두 사람은 소외된
아가는 삶을 가꿔가도록 노력하여합니다 며,
내
주위의
남편에게
이웃을 생각하며
이렇게
말하십시오
함께
살아가리라 믿습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사랑하겠습니다/’
더불어
살
사랑과 존경이 가득한 가정을 묘}들
”당신만 믿고 따르겠습니다
르겠습니다 "(신부가 따라함)
세상 끝까지
이웃을 생각하며
이렇게
”당신만 세상 끝까지
마지막으로
아내는
” “당신만 믿고 따
말하십시오당신만
사랑하겠습니다
" (신랑이
따라합)
[사례
2] 는 “여인은 매일같이
꽃보다 집안에
사랑을 먹고 사는 꽃이”며, “들판에
있는
있는 꽃이 더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이므로 ‘집 안’에
있는
아내를 사랑해주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
신부는
‘꽃’으로 형상화되고 있는데 보호해줘야 할 대상 혹은 남성의 소유물로서의
여성을 표현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또한 [사례
1]의
“남편의
뜻을
잘 헤아리고 자존심을 살리고 기 를 살려서 남편이 하는 모든 일 이 승승장구 잘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가정을 편안하게
보듯 대부분의 말하고
있다.
나타난다. 남성
주례가 남편의 이는
전체
주례인의
80 건
위치에 중
다스리”길 바란다는 내용에서
서서 신부의
남성
주례인 이
경우 자신을 신랑의
역할과 의무에
79 건을 차지하는
주례를 남성이
집례하고
있는 현실의
통해서도 알 수 있었다.
4) 6월 7 일 서울 마포구 기예식장
- 9 -
데서
위치로 내변화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을 분석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간혹 여성 주례인이
다수의
대해서
개선될
있지만 대
필요함을 주례사를
주례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려 | 분석
[사례
3]5)
두 번째로는 모든 일에 있어서 책임감을 가지고 자신의 역할을 다 하는 부 부가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신랑은 남편으로서의
역할 그리고 앞으로 아버지로서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율 다하고 신부는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한 집안의 주부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 할 때 그 가정이 화목하고 원만하게 이루 어질 수가 있는 것입니다 . 화목한 가정이야말로 행복한 삶을 이루는 근원이고 그 사람의 사회생활도 훌 륭히 성공적으로 이루어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신랑은 “아버지 로 서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의
역 할 과 책임 을 다하고
신
부는 “아내 로 서 어머니 로 서 한 집안의 주부 로 서의 역 할을 다 할 때 그 가 정 이 화 목 하 고 원 만하게
이 루 어 질 수 있다” 는 주 례사의 말 속 에는 여성은
아내, 어머니 , 주부로 서의 역 할 이만이 강조되고 ‘ 일 하 는 여성’에 대한 전제 는 없다 . 이 것은 실 제 여성의 사회진 출 이
인
현실 6) 을
반영하지
못하는
것 이며
많아지 고 맞벌 이 부 부 가 대부분
여성과 남성의
고정 적 인
성역할에
대한 사회 적 규범이 반영 된 것으로 해석 할 수 있 다
[사례
4 ]7)
가정 안에 질서가 있어야 되요.
어떤 단체나 질서가 깨지면 문제 가 되요 . 가
정요뻐|서 도 위계질서가 있 어야 되요
옛날 어른들은 삼강오륜을 통해 위계질서를
정확하게 따랐어요 . 요즘에는 탈선 이 되서 다 자기 주의가 됐어요. 나만 좋으면
된다는 생각이 자녀들에게
사 회를 냉랭하게
많은 영향을
끼쳐요 .
요즘 애들은 질서가 없어요.
많아요 .
우리
아이 들 이
만 들었 어요 . 내가 요즘
다 지맘대로,
사회질서
묘뻐|서
또 두 사람의 많은
아 름 다운 질서는
어린이 들을 보고
그러니까 사회에
있지만,
심각한 문제들이
질서를 지킬려면 가정
요뻐|서
그것을
배워야 되요. 위계질서란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
입니다.
막연하게
조건
있는 사랑이나, 아니면
따지는 계스}적인 사랑이 아니
라l 그냥 사랑하고 복종하고 질서툴 지키는 가정은 반드시 행복한 가정이 될 수
5)
6 월 15 일 서울 마포구 i
예식장
6) 2005 년 통 계청에서 발표한 여성 경 제 활동 참가율 66.2% 이었다.
7)
5월 31 일 서 울 마포구 「 예식 장
-
n U
주례사 모니터링을
있습니다.
두
분이
어떤
과정으로 만나셨는지 는 모르겠지만,
통한 사려|분석
분명한 사실은
두 분을 선택하셔서 한 가정이 되도록 인도해 주셨다늠 것입니다 . 부디 행복하 고 축복받는 가정이 한 가정을
이루어
되고, 양가 부모님께 나갈 때,
부모님은
효도하는 가정이 되어야 해요 . 행복
한없이
기뻐할 것이에요
가장 모범
스러운 가정이 돼야 해요 - 결혼식에서 이런 말해서 미안하지만 , 지금 한국가정 10 쌍이 결혼을 하면 7 쌍은 이흔을 해요 . 얼마나 심각해요?
주례는 사회에 질서가 깨질 경우 심각한 문제가 많게 됨을 경고 하고 있다 .
그 러나 이
[사례
4] 에서
아내 는 남편에게 않으면
깨질
이야기하 는 ‘질서’는 여성은 남성에게
복종하고,
복종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하지
질서는
위계 를
내 포한
불평등을 전제하는
것이며
이
묵인되는지를 위의
사례 를 통 해
질서이다. 그 리고 그
같은 불평등 이 알 수
어떻게
질서는
차별과
질서라는 이 름으로
있다. 성역할이
사회 적으로 구성
되었다 하더라도 차별과 불평등을 야기하지 않 는 다면 굳 이 문제될 이유 는
없다. 그 러나 여성과 남성을 둘 러싼 성차에
대한 오해와 이 를 토 대로 한
문화적 규범은 성역할을 규정함으로써 사회적 불평등을 만들어낸다. 성차가 문제가 되는 이유 는 여기에
[사례
있다.8)
5]9)
신부가 우리말을 알아들어요? 주례사를 전부 소화를 못할 것 같으니까 신랑 이
잘 기억했다가 나중에 알려 주세요.
러운 신록의 계절을 맞이하여 흔을 이
자리에
계신
오늘의
모두와 더불어
때는 바야르로 삼라만상이 약동하는 싱그
주인공인 신랑***군과 신부***앙의 진심으로 축하해
마지않습니다 .
결
아울러
바쁘신 가운데서도 두 사람을 축하해 주기 위하여 이 자리에 같이해 주신 친지
여러분께 양가부모님과 신랑신부를 대신하여 갚은 감사를 전합니다 사실은 신부님이 동남아의 베트남 여성입니다. 굉장히 예뾰네요. 내가 국제결혼
주례를 많이 해 봤지만 베트남 쪽의 신부가 이렇게 예쁜 것은 처음 봐요. 신부가 참 예뻐요. 오늘날은 국제화 시대입니다. 우리가 반만년의 역사를 단군의 후손으 로 살았는데 지금은 단일민족국가가 통하지
8) 이재 경 외 (200 8) ,
9)
r 여자와 남자의 탄생 J ,
r여성학」
6월 8 일 광주 서구 끼예식장
-
11 -
않아요.
미래 M&B 출판
주려|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석
[사례 5] 의 경우 베트남 여성과 한국 남성의 결혼식으로 “신부가 우리말을
전부 소화하지 못하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위 결혼식은 신부 측 의 지인이 전혀 없 는 가운데 신랑의 하객 들만 참석한 결혼식으로 주례는 “베트남 쪽의
신부가
이렇게
강조하고 다시
예쁜
것은
있다. 국적에
한 번
확인하게
79 건의 사례에서
처음
본다"며
신부의
관계없이
신부에게
요구되는
되 는 주례사였다(신부의
외 모에
대한
덕목이
칭찬을
무엇인가를
대한 칭찬은 다른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다)
2) 배경 · 학력
7J7.-혀 。--L。
학
냐L 는 부 을 신
샤
대
라O
은
신
L
훌륭한 인재이며
엄격한 부모
배경 /학력
외모에
강조형은 주례사 내용 중
밑에서 신부수업 받은 규수 이다" 맨
앞에
신부와 신랑을 소개할 때
빠짐없이 등장한다. 이 유형에서 주 례 는 신링- 신부의 학력과 직업, 배 경 등에 대해서
언 급하며
신랑과 신부가 얼마나 ‘유능한’ 사람 들 인지 를 강조한다.
특히 사회적 으 로 인정받 을 민한 직업이나 학교 를 나왔 을 경우 이에 강조는 더 구체 적 이다
‘뛰어나다’고
소 개 하는
대한
빈-면 배경과 학력에 대해 언급하지 않거나 추상적으로
주 례사 는
상대적으로
‘유명한’
배경애
해당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사례 6]10 )
신랑
***
군은 일찍이 자상하시며 엄하신 부모님 밑에서 훌룡하게 가정교육
을 받고 **대학교에서 현재는 저와 같이 직장에서
일하는 동료입니다***군
은 아주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하고 요 근래 보기 드문 진정 훌륭한 대한민국 청년입니다. 신부 역시 엄격하시면서 자상하신 부모님 밑에서 좋은 가정교육을
받고 **대학교에서 공부한 훌륨한 분으로 여섯 번의 장학금을 받은 유능한 재 원입니다. 현재는 선생으로서 사회생활 하고 있습니다. 미래학자는 미래가 예측 불가능의
시대라고
합 니다
우리의
평균수명이
비행기를
타고 뉴욕에
가서
점심식사로 파리로 가서 집에 가서 결혼 케익을 자르는 초스피드 시대가 되는 것입니다.
10) 5 월 24 일 서울 마포구 i 예식장
- 12 -
주례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려|분석
[사례
으」
권
시」
라。
전
7]11)
**
운명하신
신문방송학과를
아버님의
전공하고
사업을 이어
방송광고회사를 6 년
**** 회사의
경영하다
얼마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ceo 로
서 장래가 총망되는 젊은이입니다. 그리고 신부 ***양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술국전 등 다수의 수상을 하고, 현째는 **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지 성과 미모롤 겸비한 여성입니다.
[사례
8]12)
신랑 **군은 대학을 졸업하여 아버지의 가업을 물려받아 있고 있는 큰 경영
인이 되기 위한 수업을 받고 있는 경영인입니다. 그러기에 **앙과 손잡고 꾸미 는 새
가정이
잠고 봉사할 줄 아는 가정을 만드는데 있어서 김군은 조금도 나
무랄 데가 없 는
슬하에서
청년임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신부교육을 잘 받았고**대를
당당히 합격하여
대부분의
신부 **양도 엄한 부모님
즈E 。세 ",,~-;l
그
를 닙 。 r ...I..!.
어려운 공무원
시험에
지금은 공무원으로 공직을 맡아 수행하고 있습니다
배경 /학력
강조형은
시작되는 내용으로 학력에
“신랑
***군은
대한 강조가 이 유형의
**대학을
졸업하 여-"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학교의 이 름을 말할 경우는 [사례 6] , [사례 7 ], [사례 8J 처럼 “신부***양은
**대학교에서
받은 유능한 재원으로
공부한
훌륭한
분으로
여섯
“신부 ***양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번의
장학금을
“신부 **양도
엄한 부모님 슬 하에서 신부교육을 잘 받았고**대 를 졸업 하고 그 어려운
공무원 시험에 당당히 합격하여” 등 의 경우(세 건의 대학 모두 서울 중심가의 대학임)처 럼
학력 이
높을 경우이며
대학을
졸업하여끼
“신랑
학교의
이름을 이야기하지
**군은
[사례
6 월 15 일 서울 마포구 「예식장
12)
7 월 6 일 서울 영등포구 。 예식장
[사례
신문방송학과를
7] 의
q ]
“신랑 **군은
졸업하며”의
않고 배경이나 성향을 오히려
알 수 있다.
11)
6 ],
경우는
강조하는 것을
주례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려|분석
[사 례
9]13)
신랑 **군은 대학을 졸업하여 아버지의 가업을 물려받아 큰 경영인이 되기 위
한 수업을 받고 있는 경영인입니다. 그러기에 **양과 손잡고 꾸미는 새 가정이 참 고 봉사할 줄
아는 가정을 만드는데
있어서
김군은 조금도 나무랄 데가 없는
청년임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신부 **양도 엄한 부모님 슬하에서 신부교육을 잘 받았고
** 대 를 졸업하고 그 어려운 공무원 시험에
당당히 합격하여 지금은
공무원으로 공직을 맡아 수행하고 있습니다
[사례
10]14)
하객 여러분들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신랑 ***군은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프로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는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이입니다
신부 또한 학업올 마치고 서울 강남에서 헤어디자이너로서 열심히 살아온. 채
색을 겸비한 한 가정의 가정주부로서 모든 자질을 갖춘 아주 훌 륭한 신부입니 다.
학력과 배 경에 보이는데
대 한 강 조는 신랑과 신 부 에게
성역할에
있다 . [사례
따른
사회적
인식이
9] 는 신랑은 “아버지의
위한 수업을 받고
있는
작동 되 는 데
그대로
반영되 는
있어
차이를
것을
알
기업 을 물 려받아 큰 경영인 이
경영인”으 로 서, 신부 는 “염한 부모님
수
되기
슬 하에서
신부교 육 을 잘 받았”다고 하며, [사례 10] 의 신랑의 경우 “장래가 촉 망받는 젊은이” 로 서, 신부에게 는 “엄한 부모 슬하에서
겸비한 주 부 로 서”의
차별화 된
역 할을 다할 것이라 는 각각 신랑신부의
강조 는 이
혹은 조건의
교 육을 잘 받은
사회에서
결혼할 ‘자격’
척 도를 드 러낸다. 남성이
“ 재색을
배경에
있 는 여성과 남성 의
가진 사회적
대한
‘능력’
능력은 주로 직업과
학력 등 공적인 영역에서의 가치가 강조되는 한편 여성도 남성의 위치에 따라서 유사하게 강조되기도 하지만 사적인 영역 에서의 가치가 더욱 강조 되는 것 을 알 수 있다
13)
7 월 6 일 서울 영등포구 。예식장
14)
6 월 8 일 춘천 기예식장
- 14 -
주례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석
3)
가족주의형
“결혼은 개인과 개인의 만남이 아닌 가족과 가족의
가족주의형은
결혼을
만남과 선택으로서의
‘가족’과
‘가족’의
만남으로
만남이다
강조하며
결혼의 가치보다는 철 저히 가족 과의
개인
간의
관계를 강조하는
유형으로서 효와 가족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유형이다.
[사 례
11]15)
부모님께
효도하고. 우애
생하신 부모님의
넘치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은혜는 하늘과 같이
회
높은 것이어서. 자식 된 도리로서 수천
번 머리 숙여 감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신랑 신부는 부모님께 효도하고, 서로 의 형제자매들과도 우애를 다짐하며 귀감이 되는 가정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째
두 사람은 직장과 사회에서도 큰
두 분은 이제까지
합니다 다.
이제
부모님과 사회에
가정에서,
셋
역활을 하고 봉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학교에서
사회에서
많은 은혜를
이어:^:L.I
닙 λλ t=t ~I
감사하는 생활을 하고, 나보다 남을 배려하고 존경
하는 자세로 주위의 어려운 분들을 도우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길 바랍나다
[사례 12]16) 세 번째는 부모님께 효도하시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얘기
‘- 열 번 들어도 백번 들어도 부모님에게 효도하라는 얘기는 세상에서 가장
τ:
존귀한 얘기고 존경을 받을만한 얘기인 것입니다. 모세가 이스라엘에서
.--5 등프
받아서
부모를
올라가서
받은 십계명이
뭔가 십계명
중에서
저|
오계명은
너의
t=f
ë므
〈그
공겸하라 이 말씀이었습니다. 이 말이 바로 네 부모를 사랑하라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은 누구에게
주라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체
나눠주어서 백성들이 왜 부모에게 사랑하라고 존경하라고 또 공경을 해서 모든 백성들이
그러면 축복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결과는 어떤 것이냐 그 부모에게 사랑을 받고 존경을 받는 자녀들
15) 16)
6 월 l 일 서울 마포구 〈예식장
6 월 21 일 서울 마포구
*
예식장
ζι
-
주례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석
에게는 일생동안 장수하는 것과 무병으로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창조의 축복이 임등}거|
되는 것을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통해서
십계명
중에서
저|
오계명
그래서
너의
중에
부모를 공경하라에
들판에
귀한 하나님께서 축복해주신 이
백성들에게 선포하였습니다
그래서
통해서
부모가 아니라 우리
일생동안 네 부모 내
창조자는 사랑하는 모세를
이
서서
남녀를
부모가 되어서 서로 존경하는
없는 그 믿음 안에서 살아나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것 부족할이
잘 아는 세종대왕도 한글로만 우리가 유명해진 것이 아니라 세 종 대왕은 사랑을 부모를
;자 E므
모시고
일생동안의
죠득 7~ ξg
사랑을
c>르
'-
자녀들에
통해서
있어서
가장
존경받는 대 왕이 되었던 것을 우리 는 역사를 통해 서 지금까지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랑의 부모님을 통해서 우리가 일평생 이 둘이 합쳐 서 사랑하는 지난날의 모든 과거 를 가르치고 교육시키고 이 가정의 모든 행복을 위해서 키워주신 것을 생각하면서 평생 부모님께 효도하는 좋은 효부효자가 되길 기원하겠습니다.
[사례 13]17) 요 근래에는 효가 아주 망가져가고 있습니다. 효 그러면 벌써 낯을 쩡그리고 듣 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효는 백의 근본이라 했습니다. 부모님의 공경을
아주 잘 해야 되겠습니다. 것이
옛날처럼
효가 아니라 뭐가 효 냐면
전
무슨
그 렇게
잘 해
드 리고
강조합 니다
두 부부가 재미있게 산다는 소식을 날마다 부모 에게
다- 그러니까 매 일 우리 둘 참
잘
잡숫도 록 해주는
효는 다 른 게
아니다
알 리면 그 이상의 효는 없
재미있케 잘 살고 있습 니다- 부모님 덕분에
정말
재미있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고 안부를 전하는 자체가 효라고 생각하고 늘 강조하고 있습니다
부모에게 효 률 한다는 것은 바로 형제간의 우애률 돈독히 하는 것입니다. 요즘 에 형제가 많은 집이면 모르지만 우리
신랑은 단지
남매 , 외아들로 알고 있습
나다 . 그러니까 형 제가 많았던 옛날 사람들 보다 더
많이 부부가 합심해서
부
모님께 효를 다 할 것을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효(孝)에
대한 언급이
비중을 차지했다. 위의
17)
전체
주례 사 80 건 중 40 건에
사례 들을 통해
6 월 8 일 춘천 기 예식장
-
(b
。L E코
즈二 !
。 1 .E드 /λλ /、
해당하며
가장 많은
효 를 언급한 주례사의
주려1 사 모니터링을
내용일
경우 전체
주제가 효라고 해도 과언이
할애하여 효, 형제애, 가족애 등의 가치에
통한 사례분석
아닐 정도로 많은 시간을
대해서 강조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효의
가치는 불필요하거나 나쁜 것이
효란 그동안 키워주신 은혜에
아니다. 부모와 자식과의
대한 보답의
차원을 넘어서
관계에서
부모와의
관계
맺음에 대한 것으로 효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서는 평생을 거쳐서 고민해야 할 부분임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문제는 한국 사회에서 ‘효’라 는 개념이
작동하는 방식이다. 효도가 그동안 키워주신 부모님의 은 혜에
보답한다는
의미에서 상호 존중되고 소통되 는 민주적 관계로 발현되기 보다는 부모에겐 무조건 복종해야 한다는 일방적인 유교적 관계 맺기의 표현이 많은 부분에 있다. 소통은
중요한
과제이며
이것은
‘평등’에
기반
하여야
한다.
가부장적
문화가 갖고 있는 구속력이 아직도 높은 한국 사회에서 세대 간의 존중과 소통은 중요한 과제이다. 그리고 그 전제는 한 개인의 인격과 개성, 그리고 서로의 생각에 대한 존중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런 별로
점에서 볼
수
모니터링 없었다.
한 주례사에서
도리어
가치가 지나치게 강조되고
효에
대한 새로운 정의나 해석은
결혼식장 안에서
수직적
관계로서의
효의
개인과 개인의 만남에 대한 축복 보다는 가족과
가족의 만남으로서 결혼이 더욱 요구되고 있었다.
[사례
14]18)
마지막으로 제가 주문하늠 것은 역시 이제 소망이 입니다 .
있다 하면 무엇이
누가 뭐래도
아들의
이 신랑의
아버지도 70 대
후반입니다.
있겠습니다- 자신을 위한 소망은 거의 없을 것 내외
장래
잘되기만을
바랄 것이고 또
하나
이 분이 염원이 있다고 한다면 언젠가는 남북통일이 되면 누구보다 한 발 앞서 고향을 가려고 하다 보니
(생략) 따라서 이 한 쌍의 부부는 원만한 가정을 이
루시고 머지않은 장래에 기회가 온다연 직계가족과 손을 잡고 아버지롤 모시
고 고향산천에 조상의 얼이 새겨져
있는 고향을 찾는 날이 오기를 바라면서
주례사를 마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18)
6 월 28 일 서울 마포구 ~ 예식장
- 17 -
주례사 모니터링을 통 한 사례분석
[사례
15]19)
첫째는 초심입니다.
신랑과 신부가 처음 만났을 때의
결혼을 승낙 받을 때의
존경하는
거
스러워하고
바랍니다
는
살아가시기
근
간직하시며
심정 , 이 자리에서
그
자기 부인이 자기 부모님
두
형제한테
C그
0
, 앙가 부모님의
꼭 행복해지겠다는 신념을 영원히
번째는
무엇이냐
AI:;q
01 남편과 부인이 서로 자랑
설문조사를 해봤더니
30%0 1 상이
잘해줄 때 너무 사랑스럽고 감 사한 마음이
든다고 합니다- 이제 신랑과 신부가 결혼하는 것은 단 두 사람이 결혼하는 것 이 아니라 양가가 결혼하는 것입니다 .
[사례
16 ]2 0 )
두 사람이
사랑해서
오 늘 결혼에
이 르렀지 만 결혼은 두 사람만의 결합
까지
만이 아니라 집안과 집안의 결합입니다. 따라서 결혼은 두 사람만 좋아서는 안
됩니다. 두 사람의 결혼을 통해 두 집안의 기쁨과 감사가 늘 있어야 합니다. 두 사람으로 인해 사돈지간으로 맺어진 앙가 면서
웃음과 기뽑이
더해가는 복의
는 서로 상대방 집안의
두 사람이 사위로 며느리로 들어가
통로 가 되기를 바랍니다 .
그러기
가풍이나 문화를 존충해야 합니다 . 어떤
위해서 이유로든
상대방 집안의 가풍이나 문화톨 흠잡거나 업신여격서는 안 됩니다 .
[사례
15] 와 [사례
16] 에서 “신랑과 신부가 결혼 하 는 것은 단 두 사람이
결흔하는 것이 아니라 양가가 결혼하는 것
“결혼은 두 사 람만 의
아니라
결혼은
집안과
집안의
안 됩니다 . 두 사람의
결합입 니다 . 결혼을 통 해
따라서
두 집안의
두 사 람만
결 합이
좋 아서는
기쁨과 감사가 늘
있 어야
한다”고 말하며 집안과 집안과의 결합으로서의 결혼 에 대해서 강조 하고 있다.
19)
5월 24 일 서 울 마포구 5:. 워l 딩 흘
20) 6월 8 일 광주 서구 끼 예식장
Q U
주례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려|분석
[사례
17] 21)
두 번째로 앞으로 두 분은 가정에서는 부모님과 형제지간의 인정을 받고 나 아가 친지 사이에 모든 사람들로부터 귀여움과 존경을 받을 때 저 젊은 부부 는 그야말로 모범적이다. 배울 점이
많다 이러한 칭찬을 받는 그러한 부부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빨리빨리
끝으로 두 분은 궁합이
분이
그런
성공할 수가 있습니다
잘 맞는 부부지만 나를 잘 낳아서
이
그리고
자리에
세워준
부모님의 잠시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두 분은 지금까지 부모님 덕택으로 잘 지 내왔습니다. 이제 절이 들었으니까 그 은혜를 갚아야 할 차례도 됐다 입니다.
[사례
18]22) 효도하고
부모님께
효도
수도
모시는
tlA - ‘
-
없습니다 .
。 l 도으 E르
어「
E르
친부모
우애를
형제간에 01 저|
모시는
우애
신
님}드프 c:: εE
형제간에
。|
E므
는 부’
부모님께
다하는 없이는
시댁의
이상으로
부부가 가정은
되어주시기 화목 할
훌륭한 가풍을 효성을
다하여
수도
바랍니다 . 어「 닙人 ~
료프도으
--, ""
받들어
시부모님
모시고 ,
형제간의
우애를 다하여 집요뻐|서 항상 웃음꽃이 끊이질 않고 주위 모든 사람들로부터 칭 찬을 받는 부부가 되 달라는 부탁 말씀을 드립니다.
6 월 1 4 일 광주 서구 11 예식장
- 19 -
을
7월 5 일 서 울 서 초구 *예식 장
22)
기
2 1)
다
알 수 있다.
는 를 를
하기보다는 사적 공간 에서의 여성의 역할과 노력 이 더 욱 강조되고
있
가족을 이뤄가면서 여성과 남성의 동등한 위치에서 부부의 노력을
이
안’을 시댁으로만 전제하고
있 야 음
위한 노력을 여 성 에게만 강조하고, ‘집
애
다하여 집안에서 웃음꽃 이 끊 이 질 않”길 바란다는 내용은 형제간의
애
모 우 우
일을 친부모 모 시 는 일 이상으 로 효성을 다하여 모 시고 , 형제간의
시
[사례 18] 의 경우 “신부는 시댁의 훌륭한 가풍을 받들어 시부모님
주례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석
4)
일심동체강조형
“두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된다
일심통체강조형은 말 그 대로 두 몸과 두 마음 이었던 두 개인이 한 마음으 로 강조형에서
만나 는
계기로서의
일심동체를
위해
결혼을
강조되는
강조하는 주례사이다. 주요한
가치 는
한 몸
일심동체
순종/복종/ 인내 /
화합 등으로 이것은 기본적으로 훌륭한 가치이나, 무조건적인 화합과 인내 , 순종 등이
현실 에서
나타났을
때
그것은 차별을
전제하게
된 다. 순종과
인내를 통해 ‘하나’가 되는 것은 누군가의 희생이 있어야 하며 이는 또 다른 권력관계 를 만 들 수 있기 때문이다 .
[사례
19] 23)
부부는
네
편,
되어야 합니다
내
편으로
그러기
나누어서
경쟁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협조자가
위해서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개성의
절반은
회생하고 나머 지 절 반만을 찾으시기 바 랍 니다 .
[사례
20 ]2 4)
생각이
둘이었던 것이
하나가 되고, 마음이
이 둘이었던 것이 하나가 되고
[사례
둘이었던 것이 하나가 되고, 삶
언제든지 서로 가정을 이루는 한 핵심 속에서.
2 1] 25)
이 시간 이 후부 터는 신랑신부 두 사람은 각각의 너와 내가 아닌 오직 한 마음
한 몸이 된 일심동체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23) 24) 25)
6월 14 일 광주 서구 끼워l 딩 홀
6 월 14 일 서 울 마포구 「 예식 장 6월 14 일 광주 서구 끼 예식장
ω m
주례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석
[사례
19] ,
[사례
20 ],
[사례 21] 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개 성의
절반은 희생하고 나머지
절 반만 을 찾 으시기
바랍니다
“ 생 각 이 둘 이 었던
것이 하나가 되고, 마 음 이 둘이었던 것 이 하나가 되고, 삶이 둘 이 었던 것 이 하나가 되고
“오직
있다.
일심동체라는
부부가
한 마음 한 몽이 된 일심동 체 로” 살아가라고 말하고
것은
주 례사에
등장하는
익숙한 멘트로 결혼하는 사람에게 가장 흔한 덕담 이
일심동 체라 는 개 념은 일면 한국사회에서
가장 큰
마 음 가 짐 과 요구되는
일반적인
차이가 사라지고 몸과 마 음 이 부부사이에는
권력관계가
가치라 기보다는
권력관계가 작동한
되어왔다 .26)
가치이기 도
수밖 에
하다.
지녀야 할
결혼생활 에서
것, 서로가 ‘같아지는’ 순간 없 다.
결과 27) 이다.
일심동체는
일심동 체는
생각에 따라 기계적인 ‘하나’로서 일심동체가 될 확률 이 높기
[사례
일반적 이고
<결혼한 다 는 것>이
하나가 되는
형성될
가장
요구되는
어느
일방의
때 문 이다 .
22]28)
부부는 일심동체요 영원한 인생의 동반자이죠? 두 사람의 결혼은 우리가 사 랑에는 국경이 없다 사람은 민족과 나라가 필요 없어요 . 노래 가수 박상철 군의 노래가
있지요?
당신이
나를
부르신다면
태평양을
건너서라도
대서양을
건너서라도 인도양을 건너서라도 밤이나 낮이나 언제나 달라가겠다고 하지요? 그것이 부부입니다
부부란 영원한 인생의 운명적인 평생의 동반자입니다. 부부가 아니면 어떻
게 한국남자가 베트남여자와 같은 집에서 서로 내의만 입고 잠을 잘 수 있습 니 η~? 그렬 수 없어요.
신부님이
다
많습니다. 다문화 가정이라고 하지요? 많은데
더
지금 다민족 가정이
많이 해요 . 왜 실패를 많이
먼 콧에서
왔지요? 외롭지
않게 해야 합니
실패를
하느냐? 그 가족들이 이질적인 문화를 소화를
못시켜요 . 적응을 잘해야 합니다. 내
딸이다 내 자식이다 생각하고 항상 가
족들이 감싸고 남편은 사랑으로 퇴근하면 바로 집에 와서 한글도 다시 가르쳐 야 하고, 우리나라에
대해서도 공부시키고, 서울뿐만 아니라 광주에도 다문
화 가정을 위해서 문화센타도 열고 있는데 거기 교육도 보내서 하루 빨리 우 리나라의 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26)
한겨레 21 727호, 심상정, “두 마음 두 몽 이 되세요
27)
funfun. womenlink. or. kr ,
28)
6월 8 일 광주 서 구 끼예식장
임지현, 대안주 례 문
- 21 -
주려|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석
[사례
22] 는 성차별유형에서도 언급되었던
베 트남 여성과
한국
남성의
사례이다. 위 주 례 는 “부부는 일심동체”이기 때문에 “ 내 딸이다 내 자식이다 생각하고 항상 가족 들 이 감싸고 남편은 사랑으로 퇴근하면 바 로 집에 와서 한 글도
다시
가 르쳐 야
하고
우리나라 에
대해서 도
공부시 ” 켜 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위 사례에서 신부가 한국문화를 알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남편 이
베 트남 문화를 존중하고 배워야 한다고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최근
결흔이민자가
많아지면서
단순히
한 국 사회로의
학습과
노력을
가족 의
테두리 안에서 더 배우고 더
5)
통해
두
요구하는
개인이
위
공존하는
많 아 지고
사례 는 것이
있 다.
서 로의
아니라
이들을
문 화에
‘누가’ ,
대한
‘어떻게’
참 아야 하는지 를 드 러낸다.
애 국심 강조형
“대한민 국 의
애국심
편입을
다문화가족 이
강 조형은
미래 를 위해서라 도 아 들딸들 많이
국 가와
민족의
미래 를
강조하며
낳아야 한다"
결혼을
통해
어떻게
국 가 안에서 기여하고 가정 을 만 들 고 살아야 하는지 를 강조하 는 주 례사이다.
이 유형 안에 서는 여성의 출산이 국가에 충성하기 위해 강죄의무화 되고 있다.
[사례
23] 29)
우리 가문은 예로부터 개인의 국가와
민 족의
장래를
안일과 한 가정의
걱정하고
사회의
모시고 있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 해
안위를
안일만을 추구한 것이 아니라 걱정하는
두라는 것입니다.
이런
그러한
선조들을
점을 잊지
말고
앞으로 두 사람의 행복뿐 만 아니라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생활도 잊 지 말아 달라는 것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바로 이런 생활자세'2!이 지성인이 걸어
야 할 길입니다. 지성인은 자기 개인의 영광과 더불어 사회발전. 민족의 발전율 항상 생각하고 사회의 고통을 자기 고롱으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이 자리에
선 두 사람뿐만 아니라 이제
이 나라의 젊은이들 모두가 그러한 생
활 태도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29)
7 월 6 일 서 울 마포구 Ã 예식 장
a
주례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석
[사례
23] 은 “우리
추구한 것이
가문은
예로부터
아니라 국가와 민족의
발전에 기여하는 생활도 잊지 말”고
사회발전,
민족의
결혼생활과의
개인의
장래 를
말하고
걱정하”며
안일만을
“국가와 사회의
“지성인의 자기 개인의 영광과 더불어
발전을 항상 생각하”라고
관계를
안일과 한 가정의
있다.
말하며
또한 국가에
국가와 민족, 그 리고 대한
발전이
“지성인”
으로서의 당연한 의무이자 역할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례
24)3 0)
그대들에게 특히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 한국 현실이 매우 불안합니
다. 그 중요한 이 유는 옳은 인물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국의 미래를 위해 서도 그래서
한국의
미래 를 위해서
그대들은 잠으로 건강하고 총명한 아들딸
들을 낳아서 이 척박한 조국 대한민국에 안겨주시기툴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30) 6 월 1 3 일 부산 한 성당
ω m
주려|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려|분석
[사례 25]3 1) 두 분께서는 자녀계획을 세워봤어요? 안 세웠어? 그럼 이 자리에서 부모님과 여러분 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말해 봐요. 몇 명을 낳을 거여? 두 명 정도? 그러면
두 명에다 플러스 알파 , 세 명은 낳아야 우리나라가 융성합니다- 아이
많이
낳는 것은
봤어
여러
가지로 좋습니다
내가 아이
많이
낳기
운동본부 들어
요? 그 홍보 대사여 홍보대사로서 말을 할 테니까 따라해 보세요 . “오늘날은 아 이롤 많이 낳는 것은 가문의 영광이요. 부모에게 효도하는 길이요. 나라에 충 성하는 일입니다.” 아이를 몇 낳기로 했어요? 방금 몇 낳기로 했어요 . 셋은 낳아 야 합니다.
[사례
26 ]3 2)
또 한 가지
출산 율이
말씀드리고 싶은 건
가장 적다고 그럽니다.
잘 안됩니다
요전에
이런
신문에
보니까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무슨 나라에
인구가 적으면
그 나라가
그리하여서 아둘딸도 나올 만큼 나셔야 돼요. 그것이 부모님한테
효도하는 것도 되고 국가에 충성하는 것도 되는 겁니다.
[사례
27]33)
요슴 사회를 보면 굉장히 뒤숭숭하고 시끄럽습니다 선
윤리와 도덕관이
땅에
떨어져서
이것은 우리가 보는 경지에
그렇다고 그럽니다
은 윤리적으로 보나 도덕적으로 보나 가장 모범적인
두 분이
이루는 가정
가정을 영유하면 서
행복
하게 살아주길 부탁드립니다. 그리 고 요즘 신문을 보니까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훌산률이 가장 낮다고 합
니다. 그 나라 인구가 부족하면 나라가 잘 묘}됩니다. 그리하여 아둘, 딸도 낳 을 만큼 낳아야 하겠더라.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래서
나라에
충성 하는 길도 되고,
부모님에게
례는 생각이 됩니다 -
3 1) 6 월 8 일 광주 서구 11 예식장 32) 6 월 8 일 출천 「예식장 33) 6 월 8 일 훈천 「 예식장
- 24 -
우리가 살아보 니까 , 그
효도 하는 길도 된다 ,
라고 주
주례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석
[사례
24] ,
아 들딸들을
[사례
25] ,
[사례
낳아서
이
척박한
26 ],
[사례
조국
에서는 “건강하고 총명 한
27]
대한민국에
안겨주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오늘날은 아이를 많이 낳는 것은 가문의 영광이요. 부모에게 효도하는
그 “그
길이요.
나라가 나라가
나라에
충성하는
잘 안됩니다. 그 리하여 인구가 부족하면
일입니다.
“나라에
,
아 들딸도 나 을
나라가
만큼
잘 안됩니다라고
인구가
적으면
나셔야 돼요 말하며
한
결
같이 국가의 미래 를 위한 출 산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다.
최근
한국사회는
않기도 하며
핵가족으로
불임
입양도
부부가 많아지고
있고
선택적으로 출산을 하지
많아지고 있다. 가족은 흔히
이루어진 ‘정상’ 가족만이
형태로 존재한다. 출산 에
있는
것이
생각하는 출산을 통해
아니라 다양한 모습과
대한 무조건적인 요구는 다양한 사람 들 이 살고
있는 현실을 간과한다. 또한 출 산을 국가에
국가와 가정을 동일시하여
애국을
위해
배제하는 것이다.
ω %
대한 충성과 연결 짓는 것은
여성의
출산에
대한 선택권을
주례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석
4. 소비하는 결혼보다는 축제로서의 결혼식을 위하여 (1) 주례사를 통해 본 현실
***군과 ***양의 결혼식에 오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신랑은 **대학을 나온 훌륭한 인재이며 신부는 엄격한 부모 밑에서 신부수업 받은 훌륭한 큐수감입니다 .
자고로 남자는 천하를 움직이고 천하를 움직이는
원동력은 아내에게 부터 나온다고 했습 니다 아내는 남편의
기를 살려주고 남편은 아내를 사람해주며
생활에
큰 진리라는 것을 잊지
마음 ,
있어서
마시고
살아가는 것이
부부
두 분은 이제부터는 한 몸 한
일심동체로 살아가셔야 합 니다. 서로 서로 인내하고 배려하며
살아가시
기 바랍니다 결혼은 나와 너의 만남이 아닌 가족과 가족의 만남입니다 . 또한 요즘에
출산율 이
상당히
낮습니다 .
대 한 민국의
미래 를 위해서라도 아들
딸들 많이 낳아야 합 니 다. 감사합 니 다
지금까지
열거한
다섯
가지
유형화한
각각의
사례 를
위와
같이
다시
하나로 조립해 놓으니 결혼식장 에서 익숙하게 들 었 을 법한 주 례사 한 개가 완성되었다. 사례 를 통해 유형화된 결 괴 는 모든 사례의
총합 이기도 하다 .
주례사 분석 결과는 한국사회의 결혼문화의 모습과 결혼 에 대한 일반적인 관념
등을
하다 는
보여주기도
것을
하지만
보여준다.
반면
조 사한
여/남관계, 가족 주 의유형에서
변화된
주례사의
보여
지는
현실을
반영하지
성차별
유형에서
부모와
자식의
못하기도 보여
관 계,
지는
애국섬
강조형에서 보여 지는 국 가와 가정과의 관계 등 결혼을 둘 러싼 많은 관계들을 수직적 으로
가정하고
있다.
이것은
결혼생활 에
유지되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인 ‘평 둥 ’이 제거된 일상성의 공간 속 권위주의 를 드 러내고 있다.
주례사 모니터링
결과를 기사화하며 많은 비판 도 있었다. 주 례사가 현실
안에서 크게 영향력
있지
않을 만큼 형식적인 절차 그 이상이 되지
않고
주례사 내용 을 모두 동 의하여 주례를 선정하지 않는다는 내용 등의 지적이
인터넷 기사의 랫 글을 통해 있었다 하지만 주례사 모니터링 사업과 주례사 바꾸기
캠페인은 결혼식
식순으로서의
ω %
주례사 자체에
대한 변화에
대한
주례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석
목적도 있지만 결혼식 절차와 내용부터 결혼 생활까지 한국사회의 전반적인 결혼문화에
대한 변화의
목소리를 위한 것으로서
활용하는데
그
의미를
두고자 했다.
조사과정에서 80 건의 부부 중 이주여성과 한국남성의 결혼 한 건을 제외하고 장애인, 혼혈인, 성소수자 등 사회적 소수자가 없었다는 것은 조사 대상을
설정하는데
있어서
한계를 내포한다. 하지만 장애인일
경우, 성소수자일
경우, 한국인이 아닐 경우 결혼식은 위의 유형화된 주례사로 내용이 전개 될 수 없으며
설사 전개된다고 해도 배제와 차별을 양산해내는 주레사는
의미 없는 껍데기일 뿐이다. 유형화된 결과는 결혼을 ‘누가’하고 누가 원하며 누가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반영하기도 한다. 위 주례사의 내용들은 대부분의 결흔식이
철저하게 이성애자, 비장애인, 한국인 등 국가와 사회 안에 포섭될 수 있는 사람만이
가능한 절차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현실이 반영된, 평등한 결흔문화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변화의 필요성을 말해주고 있다.
(2) 제언
주례사 모니터링을 결혼식
진행하면서
평균 시간 20분을 채
10 분 만에
발견한 것
넘지
해도
과언이
아닐
하나가
예식장에서
않는다는 것이었다(모니터링
끝난 결혼식도 보았다.) 현재
교환식이라고
중
한국사회에서
정도로
소비
하는
사례
중
결혼식은 ‘부조금’
지향적이며
축제보다는
‘참석’에 의미를 두는 의례로서의 성격이 강하다. 그 중 주례사는 이 짧은 결혼식이 완결 되어 보이기 위해 식순 중심에 서있는 그야말로 결혼‘식’을
위한 순서지
중 하나에
불과하다. 심지어
그
말들이
얼마나 불편하고,
지루한지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결혼식 주례사라고 했을 때 어떤 이는 일상에서 벌어지는 가장 흥미로운
사건 중의 가장 지루한 시간34) 이라고 했다. 결혼식이, 그리고 결흔이 흥미로운
34)
한겨레 21 727호, “주례, 조선 유림의 환생
뱃글 (아이디
ι ?
orange227)
주려|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석
축 복과 축 제 로 서
만 들 어지기
위해서 는 다 양 한 사 람들 의 다양 한 선택지가
필요하다. 성역할 에 기반 하고 일심동 체 라는 족 쇄 를 찬, 국가를 위한, 출 산을 위해 하 는 결혼식 이 아니 다. 이 다양한 선택지 안에 는 개인과 개인의 만 남, 평 등한 관계 에 대 한 개 인 의 노력도 필요 하 겠지만 결혼 식 과 결혼생활 에 대한
사회 문화적 상상력도 함 께 가 야 한다. 이 다 양한 선택지를 만드는 것 이 주례 사 를 바 꾸는 것으로 만 가능 하다고
여겨지진
않는 다 . 주 례사 는
일면
현실을 반영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결혼 을 둘러싼 많은 사람들 의 생각과 문화가 변화되지 않는 다 면 주 례사가 차 별적 이 지 생 각지는
않게 않을
매 뉴얼 화 된다고 해서 것이다. 또한 한 사회의
누구도 결혼식이
재있 어 졌 다고
관혼상제야 말로
가장 느 리게
변하 고 가장 보수적인 담론이 존재하는 공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주 례 를
포함 한 결혼문 화의 변화는 상당히 오래 걸리는 작업일 수밖에 없다 . 하지만 결 혼 식의
망령처럼
떠 돌 아다니 는 (신랑신부 를 포함하여)그 누구도 곱 씹어
듣 지 않 는 주례사의 변화 는 변화된 현실을 반영하기 위해서, 더 평등 하고 재미 있는 결혼식을 위한 중요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 28 -
주례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석
왜 결혼할까. 나와 너의 관계는 어떻 게 만들어질까. 결혼을 통한 <가족의 탄생 > 의
순간에
차원을 넘어서
우리에게
당연했던
‘가족’이란 무엇일까
결혼과 가족 에
민우회는
익숙한 의례의
대한 관념을 넘어 변화된 현실을
반영하고 다양한 사람 들 이 다양하게 상상할 수 있는 결혼식을 만드는 것을 위한 활동을 주례사 바꾸기 를 통해 이어가고자 한다. 그리고 그 토대에는 창조와 상상력이
념칠 수 있기 를 기대한다.
- 29 -
주례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석
<부록
1> 모니터링 보고서 35) (지역
담당자 이 름|
장소
:
담당자: 주 례유 형
일시
종교 (목사님 , 신부님, 스님) 사서하는 주례 (
신랑 지인 ( 신부 지인
(
신랑 부모지인 ( 신부 부모 지인 ( 기타
주례문
녹취 내 용 중 차별적이라고 생각되 는 부분 (ex. 성차 별, 학력차별, 지역차별, 가족형 태차별, 외모차별, 장 애인이나 외국인 차별
35) 녹음된 주 례사를 데이터화하기 위해 사용했던 모니터링 보고서 서식
ω m
주례사 모니터링을
<부록
관련 기사문
2>
한겨 레 21
통한 사례분석
[2008.09.19
제 727 호 표지 기사 “주례사는 가라"]
관련 기사문 1. 주례사, 조선시대 유림의 환생 최끈
사례 80 건
하 L.f 까 L.f
여성민우화와
한 뻔 한
공판
[2008.09.19 조샤 ...
제 727 호]
상처뿔·가부장적
낄1- 윤
충효샤상 · 믿 박승화
6월 8일 강원 춘천 시의 「워1 딩 홀. “직장에서 자기의 인재 ”
꿈을
키 워가 고
신랑
있는
촉 망받 는
김인재(가명) 씨와
“김군 을
만나기 전까지 직장에서 틈틈이 신부 수업 을
해온 참한 규수감” 신부 송규수(가명)씨가
주례 앞에 섰다 인재씨와 규수씨 앞 에 선 주례 는
연설 을
시작했다.
축복 보다 는
훈시에 가까 웠 다.
아내는 배갯머리
“남편은
각각의
송사만 하라?
남편으로서,
도리가
아내 는
아내로서
있습니다
선 부는 훌륭한
내조자가 되셔야겠습니다
남자가 천하 를
움직이고(!) ,
천하를
아내 로부 터
나온다고
남편의
뜻을
잘
움직 이 는 했습 니다 .
헤아리고(!) ,
끼 f
신부는
‘ -1-;써 ‘’‘ "“
’“,",‘’ g 에 ‘서 ð:.y
원동력은
"Ii îið
fj
씨: ~~“‘l
l
〉〉결혼식장
자존심 을
살리고(!), 기 를 살 려서 ( ! ) 남편이
하는 모든 일이 승승장구 잘 발전해나갈 수
있 도록 (!), 가정 을 편안하게 C) 다 스 려야 할 것입니다
인재씨는 뜨거운 조명에 땀이 나서 주례사를 제대로 듣지도 못했다. 규수씨 는 ‘남편의 기를 살리라’는 말에 도끼눈을 댔다 .
하객석에
앉아 주례사를 녹음하던 김희영
q u
여성민우회
활동 가는 머리를 쥐어
주례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석
뜯었다. “ 조 선시대 성균관 유림이 다시 부활한 거야, 뭐야? "
한국여 성 민 우 회 는 지난 5-7 월 석
달 간 서 울 ·춘천· 광주 ·진 주 등 전국 4 개 도시
의 결혼 식 장을 돌 아다니며 주 례사 를 녹 음 했다. 대부 분 의
결혼 식장에선 조선시
대 버 전 의 낡은 남 녀 관 이 그 대 로 살 아 있 었 다
“현숙한 아내 는 남편에게
존경 의
마 음을 가지 는 것 입니다 . 여인 은
사랑을 먹 고 피어나 는 꽃 입 니다. 남 자 는 자신이
매일같이
존경 받 을 때, 다 른 사람으로
부터 인정받 을 때 빛 을 발휘 합 니다 . 아내 는 남편 을 존 경하며 가 정을 꾸려가야 합니다 ."(6 월 7 일 서 울 서 초구 〈 웨딩 홀 )
“지혜 로 운 아내 는 잠자 리에 서
있 는 데서
베 갯 머리
송 사 를 하지, 다 른 사 람 이나 자식들
남편의 부 족 함 올 지적하거 나 핀잔 을 주 지 않 습 니 디. 남편 의 권위가
바로 설 떼 그 가정 이 바로 서고 자녀 교육 이 제대 로 이 휘 질 수 있 는 것 입니다 (6 월 8 일 광 주 서 구 II 예식장)
“가정 안에 는 위 계 질 서가 있어야 해요. 위계 질 서 란 남편 은 아 내 를 사랑하고, 아내 는
남 편 에게
복 종할
때
바로
서 는
것이에 요 ."( 5 월 3 1 일
서울
마포구
「예식장)
잊 을 만하 면
반복되 는 일본 정치 인의
망언처럼
이
한마디 도 불쑥 불 쑥 뒤어
나왔다. “주 례 사와 미니 스 커 트는 짧으면 짧을 수록 좋 다고 하 죠? 짧게 하겠습니다
80 건의
주 례사 를 분 석한 결 과
여성에게 순종과 복종 그 리고 남성 의
역할만 을 강요하 는 성차별적 주 례사가 2 1 건 에
이 르 렀디
내조자
이런 주 례사 속에선
사회와 직 장 은 남성만의 공 간 이 었고, 여성 의 활동 무 대 는 가 정 에 국 한됐다.
다 른 주 례사 라고 나 을 바 는 없 다 . 17 건의 주 례사 는 “신랑과 신 부 가 일심동체 이기 를 ” 강조했 다.
“부부 는
네
편, 내
되어야 합니다
편으 로 나 누 어서
그러기
경 쟁자가 되 는
것이
아니라 협조자가
위해서 는 자기가 가지고 있 는 독특 한 개성의
ι
”
절반은
주려|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석
희생하고 나머지
절 반만 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6 월 14 일 광주 서구 끼웨딩홀)
“생각이 둘 이었던 것이 하나가 되고, 마음이 둘이었던 것이 하나가 되고, 삶이
둘 이었던 것이 하나가 되고, 언제 든 지 서로 가정을 이루는 한 핵심 속 에서
(6 월 14 일 서 울 마포 구 「예식장)
배은경 서 울 대 교수(여성학)는 “적어도 외환위기
공적으로도 사적으로도 파트너십을 유지해야
뒤로 남성과 여성의
영역은
하는 쪽으로 바뀌어가고
있고,
발전적인 파트너십은 각자의 개성 을 뭉개는 게 아니라 각자의 개성 을 살리면서 더
강해진다”며 “아직도 그런 이야기 를 한다니
너무 낡아서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
쩔fit
-
이
”
주례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석
‘전문 주 례인’ 주 례사는 보나마나
효도와 가 족 제 도를 강 조 하고
나아가서 국 가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는 내용도
빠지 지 않 는 다
“신랑과
신부가
결혼하는
것은 두 사 람 이
결혼하는
것이
아니라
양가가
결혼하는 것입니다 ."(5 월 24 일 서울 마포구 大웨딩흘) “집안에서 새 는 바가지 는 들 에 나가서도 샘니다. 집안에서 부부간에 화목하지
못하고 형제간에 화목하지 못하면 결코 사회에 나가서도 성공하지 못합 니다 (6 월 15 일 서 울 마포구 「 웨딩 홀 ) “신부 는 시댁의 훌 륭한 가품 을 받들어 시 부모님 모 시 는 일을 친 부모 모시는 일 이상으 로 효성 을 다 하여 모시고 형제간 우애를 다하여 집안에서 항상 웃음꽃이
끊이 질
않고
주위
모든
사람 들로 부터
칭찬을
받는
부부가 돼달라는
부탁
안일만을
것이
말씀을 드립 니다 "(6 월 14 일 광주 서구 -n 예식장)
“우리
가 문은
예로부터
개인의
안일과
한
가정의
추구한
아니라 국가와 민족의 장래 를 걱정하고 사회의 안위 를 걱정하는 선조를 모시고
있다 는 사 실을 항상 염두에 두고 … ."(7 월 1 일 서 울 영둥포구 E 예식장) “지금
한국
현실이
아 들딸을 낳아서
불 안 합니다
한국의
미래 를
척박한 조국 대 한민국 에
위해서도
건강하고 총명한
안겨 주 시기 를 기원합니다 ."(6 월 13 일
부산 한 성당) 이 런 ‘충효사상’은 80 건의 국가 는
한 몸 이 고,
둘을
주 례사
중 51 건 에
떠받 들 어야 하는
빠 짐없 이
건
들어
주 례사에선
있었다.
‘젠빵의
가 족과
앙꼬’였다.
권혁범 대전대 교수(정치언론홍보학)는 “많은 사 람 들 이 하는 결혼식은 인생에서 새로운 결정과 에서까지
다짐을
하는 자리”라며
“부모에
대 한 효도를 굳 이
결혼식장
말하고 다짐해야 할 필요가 있 는 지 의 문” 이라고 말했 다. 그는 ‘효’라는
수직 적
개념
관계에
더
대신
‘사랑’과 ‘배려’라 는
적합하 다 고도 지적했다.
가족과 가 족의
수평적
권미 혁
개념이
여성민우회
변화한
시대의
상임대표는
가족
“결혼을
만남으로 강조하는 것은 개인과 개인의 만남과 선택의 차원을
무시하 고 개인이 가족 안에 포섭될 것을 요구한다”며 “개성을 없애고 한쪽의 일방적 희생을 강조할 경우, 약자의 희생이 강제돼서 공평하지 못한 부부관계가 되거나, 억압으로 인해 한 개인이 가정 바깥으로 텅겨져 나오는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시대착오적 덕담은 자칫 악담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
주례사 모니터링을
‘하나 마나 한 말들’ ‘고답적인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서교 동 *웨딩홀
이유 는
두 명의
충효의
원리’ ‘수직적
뭘까. 8 월 31 일
일요일
통한 사려|분석
남녀관계’가 예식장에서
오후 1 시
서울 마포구
젊은 남녀가 결혼식을 올렸다. 미니
웨딩드레스를
엽은 발랄한 신부의 모습과 달리, 주례사는 “먼저 오늘 좋은 날을 택해 결혼을 하는 신랑과 신부에게 시작했다.
진심
어린 축하의
말을 전합니다”라는 뻔한 문장으로
뻔한 주례 사 는 4 분 37 초 동안 ‘삼강오륜’을 옳은
뒤
끝났다 . 어느
결혼식, 누구의 결혼식에서 얘기해도 괜찮을 말이었다. 결혼식이 끝나고 식장을 빠져나간 주례는 웨딩홀 사무실로 내려가 흰 봉투를 받아들고 식장 바깥으로 유유히 빠 져나갔다. 예식장이 신랑·선부 쪽에
연결해준 ‘전문 주례인’이었다.
이들 ‘전문 주례인’은 대부분 한국주례인연합회, 한국주례전문인협회, 결혼주례 협회 등 이 름도 비슷비슷한 여러 개의 주례 전문협회에 소속돼 있다. 사단법인인
이곳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각각 연 5 만 -10 만원의 회비 를 낸다. 한국주례전문인 협회 정태환 사무국장은 “ 2002 년 보건복지부 노인복지과에서 노인 일거리 창출과 관련한 아이디어 를 내라고 해서, 은퇴자를 중심으로 주례를 공급하는 아이디어 를 냈고, 2003 년 12 월 31 일 사단법인으로 인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24-30시간 주 례 전문 교육 코스를 밟은 뒤 연 회 비 5 만원을 낸 회원 200 여 명이 ‘주례 공급단’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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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례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석
주례사 대신 서로에게 서약서를
300 회
이상
주례 를
한
정태환
사무 국장은
“주례사가
천편일 률적 인
것은
당연하다”며 “예식장에 가면 진행하는 예식장 직원의 인사말이 ‘짧게 해주세 요’ 다 ”
라고 말했다 단 5분 안에 결혼축하, 하객인사, 부모님 은공, 덕담 등 꼭 해야 할 말을 다 하려면 저절로 ‘주례 공식’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이런 사정은 전문 주례인이 아닌 경우 에도 비 슷할 수밖에
한국 주례전문인협회에서는 결혼식 일주일에 50 건
10 만원,
많은
지인에게 주례
정도의
경우
비수기인 C2 월과 T8월 을 제외하면 평균
대 행’을 한다. 주례비는 업체마다 다 르 지만 보통
20 만원이다.
이창 구
주 례 를 부탁하면 돈도 더
대행 을
찾는 다”고
이상 결혼 에서 바꾸지
‘주례
큰
말했 다
많이
이런
하 지만 뻔 한 주 례사에
10 월
결혼한
신랑과 신부
둘
매우
날인데
중요한
한 국주 례인연합회
중
‘대행
주 례’ 는
‘주 례
일러스트레 이 터 명만
아는
한 사람에 게
혼자만 말씀하시는 결혼 식이 되면
결혼식 을
시 도했 다”고 말했다.
방식처 럼
서 로 에게
쓴 서약서 를
“은사나 사람들이
역설적으 로 ‘주 례 ’가 더
의미
없다고 생각 하면서도
태 도 또한 보여준다.
질 린 사람 들의
한
대 표도
들 고 신경쓸 일도 많아서
의미가 없어졌 음을 보여준다.
않는 대한민 국 보 통 사람 들 의
지난해
없다.
없는 결혼 ’ 시도 도 싹트 고 있 다
최선경 (29) 씨는
분일
경우 가
치우친
“보통
많다”며
주 례사가
주례
“저와
된다거나
선생님은
신랑에게는
주례
선생님
주인 공 인 우 리가 배제되 는 것 같 아 주례 없는
이 들은
흔히
주례
읽었다. 이어
없이
결혼할
때
채택하는
반지 를 교환하고, 양가 부모의
말씀을 들은 뒤, 친 구들 의 축 가를 듣 고 신랑 신부가 직접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식을
마쳤다.
집중하더라”며
최씨는
“새 로운
“나 중 에
촬 영힌
비디오 를
보니까
형식인 데다 신랑·신부·양가 부모
하객 들 이
동의
굉장히
생동감
있는
이야기 가 하객 을 집중시킨 것 같다”고 말했 다
최 씨와 같이 그 림 그 리는 일을 하 는 남편이 최씨에게 써준 서약서 는 ‘삼강오륜 주 례사’ 와는 다 른 길을 간다. “ 결흔 이
구속 이
되기
쉽잖아. 우리 는 서로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 이 만난 거 니 까 동료로서 서로의 미래 를 자유롭게 이해 해 주면 서 앞으로의
길을
가도록
하자. 나도 당신을
너무
많이
구속하지는
않을게
최씨는 결혼식이 끝난 지 1 년이 다 돼가지만 그 서약서 를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
주려|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석
39살 때부터
주 례 를 보기
시작해
셀 수 없이
많은 주례 를 봐왔다 는 박재 동
화백은 ‘다 른 주 례’ 로 유명하다 , 5 년 전, 한 방송작가의 보다가 신랑·신 부 에게 마이 크를 넘기 면 서
마이 크를
넘겼다
“어떻게
살
결혼 식에서 는 주례 를 건지
한번
들 어보자
한 말 이다. 박 화백은 “신랑·신부가 당황하긴 했지만, 말 을
잘하더라. 그 동안 연애 를 하고
결 혼에까지
이 르 면서
‘어떻게
얼마나 많이
생각했겠나 . 판 을
벌여주니
있고 기억에
남 는 시간이었다”며 “점차 결 혼식에서 ‘주례’라 는 사람이 가운데
뜻깊은 얘기 를 많이
살 아야 할 지’ 를 해서
생 동 감도
서서 혼자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신랑·선부·그들 의 부모 등 진짜 주인에게 마이크를 주 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 월 결 혼식에서는 주례 를 보다가,
신랑·신부에게 들 려주고 싶은 노래가 생각나 노래 를 부 르 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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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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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뿔온 Oil로!:j!E.i 져|인와 인앓펴 흰 가정의 얹었요앓 추구흰 것이 이니2.
극'1외 얹쪽의 장2"첩 킥징하고
디춘례111건’폴션t“‘5‘“‘ i 신랑·신부·가족이
주인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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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
낡은 형식이지만 바꾸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다. 지난해 1 월에 결혼한 김아무개 (28) 씨는 천편일률적인
썼다. 평소
김씨에게
주례사가 싫었지만 남편의
많은
반대로
결국 대행
것을 양보하는 남편이지만 어 른 들이
ω 7
주례 를
싫어한다는
주려 1 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석
이유로 주례만은 고집했다. 김씨는 “그때 주 례 선생님이 누구였는지, 어떤 말씀을
하 셨는지 전혀 기억 나지 않는다”며 “나의 소중한 결혼 식인데 아쉽다”고 말했다. 주례사 없 는 결혼 식 을 실천 에 옮긴 최선경 씨 는 “부모님들은 대 부분 반대하시지만,
설득하 는
용기가
필요하 다”고
말했다.
최씨는
“주 례사 를
신랑·신 부와 가 족 , 친구 등 ‘ 정말 이야기해야 할 결혼식 의 나서게 된다”고 말했다
없애면
그
주인공’ 이
대신
무대로
결혼식장 테 두리로 흩어져 있던 무 게 중심 이 제자리 를
찾게 되 는 것 이다
신랑
입 장→신부
입장→ 화 촉
점화→성혼
선언 →주 례사→ 양가 부모
하객 인사→ 퇴장 으로 이어지 는 결혼식 에 는 이 가운데
있다.
< 한겨레 21 > 과
인사→
모든 식 순을 관장하는 ‘주례’가
여성민우회가 들 여다본
결혼식장 에서 는
예식의
한 가 운데 를 차지하면서 도 ‘아 무도 듣지 않는 ’ 주 례사기- 공허 하게 울 려 퍼지고
있었다. 그 주 례사가 담고 있 는 가치관은 우리 모두의 마 음속 깊숙 이 깔 려 있는 고정관 념 들 이 었다. ‘넘자 는 하 늘 , 여자 는 땅’식의 성차별적인 사 고 방식, 견고한 가부장 적
애국심
충효 사 상,
개인의
강 조, 출 산 장려
행사인
멘 트 둥 어제의
박재동 화백 은 “ 결혼 식 올 하기끼지 따라 무의미 한
결혼식 에서
결흔식을 치 르는
난데 없 이
돌출 해 도
용 인되 는
관념 만 있 는 주 례사엔 김동 이
없다.
얼 마나 많은 고민을 하 는 데, 정 작 형식에
것은
슬픈
일 ”이리- 며
“ 작은
시도들을 통 해
창의적이고 의미 있 는 결홍 식이 많아졌으면 좋겠 다”고 말했다.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주 례사 는 죽었 다. 낡은 주 례사 는 기라 !
캠페인 ‘뻔한 주 례 를 펀 (FUN) 하게’
‘예비부부가 쓰는 대안 주례사’ 공모 식장에
들 어가기
전
축 의 금을
내 고, 식장에서
결혼식 이
끝 나기도
전에
식당 으로 향합 니다. 신랑·신 부는 똑같은 드 레 스 에 똑같은 양복 을 입고 있어 ‘누구’의
결혼식 인지
뒷모습 만 보고서는
알기 도
힘듭 니디. 거 기 에
어디서
왔는지 똑같은 주 례사가 식 장을 채 움 니다, 대 한민국의 ‘천편일 률 결 흔식’ 에 지 루함 을 느 껍니다
게다가 지루한
결혼 식에 는 ‘고정관념’이
‘여성의 순종 ’ 을 말하다니요? 국 가에
팽배합니다
21 세기
결 혼식 에서
대 한 충성을 위해 아기 를 낳으 라는 건
또 웬 말 이 랍 니까?
이 m
주려|사 모니터링 을 통한 사례분석
‘결혼식을 바꾸자!’ 그러려면 ‘주례부터 바꾸자!’ < 한겨레 21 > 과 여성민우회가 ‘뻔한 주례를 펀 (FUN) 하게’ 공동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그동안 숱하게 참석했던 결혼식 에서 ‘황당한 주례사’는 없으셨나요? 독자 여러분의 ‘ 내가 들은 황당 주례’ 제보 를 기다립니다.
그렇다면
어떤
주례사가 좋을까요? ‘예비부부가 (혹은
내가) 쓰는
대안
주 례사’ 를 보내주세요.
아예 주례가 없 는 결혼 식은 어떤가요? ‘나만의
재미난 결혼식’ 아이디어 를
찾습 니다.
기간 :9 월 8 잎 -10 원 31 일
i잉 1검
: 선 자우편 (jin21@hani.co .lα-
‘뻔한 주례룹
또칸
편 (FUN) 하게‘ 온라인
kkokkam@womenlin k. or.kr)
또는
액션 홉페이지( www.womenlink. or.kr.
9 월 22 일 개섣)
9월 22 일 문을 여는 ‘온라인 액션’ 전용 홈페이지에서는 9 월 말까지 분석될 총 100 건의 주례사 모니터링 결과를 자세히 볼 수 있고, 최악의 주례사 뽑기
이벤트도 벌어집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글 박수진 기 자 jin21 @hani.co.kr' 사진 박승화 기 자
갱 m
eveshoot@hani.co.kr
주례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석
관련 기사푼 상업
2.
예식장이 퍼뜨린 허례
전흉 혼 례 에
없던 -쥬권l 가 개화기
[2008.09.19
제 727 호]
이 후 진식 결혼- 에 등장 ...
개정펀 ‘전전자장의폐푼직’에도 포힘
믿 전종휘
신랑이 말 을 타거나 걸 어서 신부 집으로 간다. ‘결혼’ 이 아닌 ‘흔례’를 신부 집 마당에서
치 른 다 . 사모관대 를 한 신랑 이
맞은편에
족두리 를 쓰고 연지곤지 를
볼에 찍은 신부 를 흘 깃 훔쳐본다. 그 사이엔 음식과 기러기 한 쌍이 놓 여 있다.
집례자가 식의 순 서 를 적은 흘 기에 따라 식 을 진행한다. 하객이 아닌 잔치꾼들 틈 에서 흔 례 를 치르 고 밤이 화촉을 밝힌다
불이
꺼질
이 속 해 질 무렵 무렵
드 디어
용 무늬 를 새겨
짓 궁은 웃음과 수군거림이
신방의
넣 은 초, 창호지를
넘 나든 다
f?
1961년 æl월 16일 서울 경동교회에서 웰 목사가 부인 해년연해I
> 한j;1 빽파 결혼식율 한 뒤 케이크륨 자르고
mJ
오른쪽에 션 이
EEIH I
말은 김재준 목사, 왼쭉이 문 목사의 친구 학봉랑써다. 문통환 제공.
- 40 -
11
주례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석
마탕이
없어지니
한국 사회의
예식장이
전통적인
혼례는
이렇게
진행됐다 .
주례가 없었기에
주 례사 도
당연히 없었다. 집 례자 는 예 를 진행만 할 뿐 별도의 주 례사 를 하지는 않았다. 신랑이
이렇게
색시와 함께
고구려
신부
집에
‘장가를 간’
뒤
사 홀 에서
길게는
1년
정도
본가로 돌 아온다 . 여기서 ‘(신부가) 시집 을 간다’는 말이
때부터
머 물다 생겼다
전해져온 이런 혼례 방식이 ‘서옥제’(增屋制)다. 조선시대 들어
중국의 주자가례가 본격 도입되면서 신랑 집에서 신부 를 맞아 흔례를 치르는 ‘친영제’(親迎制)를 나라 차원에서 권장하지만, 백성들의 삶 속으로 파고들지는 못했다.
서구 신앙인 기 독교가 한국 사회 를 파고들면서 19 세기
하는 이 들 이 생겼다
말 들어 신식 혼례 를
1890년 서울 정동교회에서는 선도끼리의 혼례가 열 리기도
했다. 이런 신식 혼례 때 선교사 들 이 식을 주관하면서 중간에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한 게
현재
전문가들이
우리가 알고
동의한다.
<증 보판 사례편람 > 에
있 는 ‘주례사’의
문옥표 이미
원시적
한국학중앙연구원
선식
흔례에
형태라는
교수는
데
대부분의
“ 1900 년에
발행된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고 소개했다.
지역적으로 는 인천과 남포, 원산 등 개항지가 다 른 지역에
비해 서구 문물과
함께 신식 혼례를 먼저 받아들였을 것이라는 게 오재일 고려족보문화원 원장의
시각이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시작했다, 청첩장이니
집례라는
전통의
일찌감치
받아들인
들어
있는
일본
예전엔
피로연이니
어휘 를
쓰지
않던
‘결혼 ’이란
하는 말도 도입됐다
대체하기
일제는
방식의
잘
시작했다 .
조선인들에게도
결혼식을
권장했다
말이
보편화되기
동시에 ‘주례’라는 말이
메이지유신으로
서구
문물을 절차가
주례사
비슷한
형태의
박부진
명지대
교수(인류학)는
“일부 하류 층 에서 는 일본식 결혼을 하기도 했는데 이는 전통 혼례에는 비용이 많이
들 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대세는 신부 집
마당에서
치르는 전통 혼례였다. 당시 사람 들 에게 ‘주례사’는 귀에 익지 않은 낱말이었다 . 재미있는 것은 이미
그때
최상류층은
결혼식
뒤
신혼여행을 갔다는 것이다.
평양을 찾는 이도 있었고, 백암이나 온양과 같은 온천을 찾기도 했다.
끼낙
주려|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석
신식
결혼은
비기독교인 들 사이에서도
꾸준히
자리 를
잡아나갔다
그러나
기독교 를 믿지 않 는 이 들 이 목사나 신부 를 주 례로 세울 수는 없었다. 이에 따라
집안에서
덕망이
있는
이 들이
주례 를
보게
됐다 .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일제강점기 를 거쳐 조 금 씩 퍼져나갔을 것으로 추정한다.
해방에
뒤이은
한국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신식
결혼 문화에
대한 인식도
더욱 퍼지게 된다. 박부진 교수는 “그전엔 마을 공동 체 사회여서 (혼인 문화 에서도) 공동체 다 망가지 고
고유의
특성을 그 대 로 갖고 있었으나
피난 살 이 를 하면서
다 른 지역의
문화 에
전쟁 으로 지역 대해서 도
경제가
많이 들
알게
됐다”고 말했다.
신식
결흔 이
전통
혼례를
1960년대 이 후의 일 이다
“주례사 는
교회와
1960년대 상엠
제치고
서민 들 사이에서
일반화되기
시작한
건
< 한국 인의 혼 례 >를 쓴 김열규 ( 76) 서강대 명예교수는
일본식
흔 례라 는 두 가지
뿌리 를 기반으로 하 고
있지만,
예 식장의 발 생과 더불어 (본격적 의 미의) 주 례사가 시작됐다고
보는 게 좋올 것 ”이라고 말했다. 임재해 안 동 대 교수 (민 속학 )도 “ 신 식 결혼은 1960년대 말부터 1 970년 대 초까지 상업적인 에 식장의 보급 과 함 께 일 반화됐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 열규 교수는 1 96 1 년 부산의 한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했는데,
당시 숙부의 친구이자 < 국제신문 > 사 장 이 었던 분 이 주 례사 를 했다 고 한다
박정희 대 통령의 조국 근 대 화 사업과 함께 너 도 나 도 서 울 둥 대 도 시 로 몰리 는 ‘ 이촌 향도’ 현상 이
급속히
진행되는 과정은 신식
결혼의 보급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유가효 계명대 교수( 소 비자 정보학)는 “ 근 대화·서 구 화가 바람직하다는 사회 분위 기 속 에 서 서 구식 결혼식 에 대한 대 중 의 환상도 함께 커진 것” 이라며 “도시
지역 에 는 식을 치 를 만한 넓은 마 당 이
없어
예식장 을
찾 아 결혼식의
권위 를 갖출 필요성 이 있었다”고 말했다. 대 도 시의 이와 같은 경향성은 ‘옛것은 나쁘고 세 것은 좋 다’ 는 그릇된 가치관을 타고 지역으로 도 흘러들 어 넓은 마당이 있는 시 골 에서 조 차 읍 내의 예식장에 가서 결흔식을 하게 됐다. 정부는 1970 년 부터
“ 초 가집도 없애고 마 을길 도 넓히고 푸 른 동 산 만 들 어
알뜰살뜰 다듬세”
( < 새마 을 운동가 > )라며 새마 을운동을 전국적인 차원에서 진행했다
- 42 -
주례사 모니터링 을 통한 사려|분석
정부가 권장하는 공식
절차?
정부는 1969 년 ‘가정의례준칙’을 만 들 어
국민들이
관흔상제를 치를 때
식과
절차를 가능한 한 간소화하도록 유도했다. 민간에 과다한 허례허식이 판을 쳐 국가경제 정부의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이었다. 그러 나 오랜 관습을
강요로 바꾸기는 쉽지
않았다. 사 람들이
이 를 잘 따르지
않은 것이다
그러자 1973 년 규정을 위반했 을 때 벌칙을 강화하 는 쪽으로 준칙이 개정됐다 . 결혼 식에
앞서
청첩장을
돌 리거나
식장에서
하객에게
화환을 내걸다 걸 리면 벌금 50 만원을 부과했다
통계청
음식물 을
대접하거나
기 록을 보면, 1977 년
우리나라 노동 자의 평균임금은 7 만77375 만원이 었 다
당시
가정의례 준칙
별지 2 의
1 항 혼 인식순 을 보면, 개식에
이어
신랑 신부
맞 절→신랑 ·신부 서약→성혼선언→혼 인신고서 날인→신랑·신부 인사→ 폐식으로 이어진다.
주 례사
순서 는
“주례 는 신랑 신부에게
별도로
나와
있지
다음과 같은 내용의
나와 있으나, 실제로는 결 혼식
않다.
다만 2 항
혼인서약을 하게
도중 주례사를 하는 관행이
혼인서약란에
한다”는 내용이
이미 자리 를 잡은
상태였다.
가정의례준칙은
시대에
맞지
1999 년
폐지되고
‘건전가정의례 준칙’으로
→신부
입장→신랑·신부
부모에
대한 인사→ 내빈에 “준 칙 은
모범이
맞절→혼인서약
및
있다(개식→신랑 입장
서명→성혼선언→주례사→양가
대한 인사→신랑·신부 행진→폐식)
이영호 법제처
되는
사항이
내용 을
나타낸
것으로,
강제
‘이렇게 하라’는 권장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주례사는 대한민국 정부가 권장하는 공식적인 절차인 셈이다
전종휘 기 자
바꾸면서
않던 처벌 조항도 삭제됐다. 여기에 는 성흔선언과 양가 부모에
대한 인사 사이에 주 례자가 주례사를 하는 것으로 돼
사무관 은
이 름을
svmbio@hani.co.kr
”
%
아니라
주례사 모니터링 을 통한 사례분석
관련 기사푼
3.
천편일률 황당무계 결혼 문화에
[2008.09.19
한국 샤호l
대한
소 쑤: x} 둡으l
의 쪽을 넓혀야”
다수자들 에 게
통과의례 로 이게 장애의
주 례사. 어 른이
여겨지는
불편한
우리
되기
사 회의
위한
하나의
것들 이다.
그러 나
사람 들도
영역에서
있다.
성 · 인종·
우 리사회의
소수자로
머물고 있 는 이 들 이다. 자신이 동성 애자임 을 공개적흐로 밝힌 김조광수 청년필름 대 표 와
장애여성단체
‘ 공김- ’에서
허리’를
있는
맡고
연극팀
박주희
‘춤추는
팀장, 그 리고
스리랑카 출 신으 로 결혼 이 주한 디 누카 둥 3 명이 한국의 결혼 문화에 털어놨다 있는
여기에
공연 기 획 지-
대힌 불편함을
결흔식
기획
탁현민 ( P 'ì
경험 이
대 표) 씨 도
비판의 칼을 꺼내 들었 다. 김 대 표를 뺀 3 명은
기혼자다
이 들은
입을
예식 과 주례사 속 에
찾아보 기
이샤
서교 동 에
모아
약자에 했다
는
서울
힘들 다고
획일화된
대한
배려 를
좌당은 9 월 3 일
탁씨의
사무 실 에서
진행됐다.
“왜
대담
.. . “푸폐든 공간이든 선택 믿 전종휘 박승화
누구나 해야 할 것 같은 결혼식, 그리고 천편 일률적인
제 727 호]
결혼 안해?" “오~ 결혼 해? "
- 44 -
주례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석
사회 결혼식 많이 들 가봤을 텐데, 어떻던가? 소수자로서 불편함이 있었을 것 같다.
김조굉수(야하 결혼
커밍아웃하기
안 하냐”고 물었기
결함 이 보지
김)
전에는
결혼식 에
때문이다. 사람들은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가기
결혼하지
불편했다
내게
않은 30-40 대
“왜
싱글은
내가 커밍아웃한 뒤에 는 그런 걸 물 어
않는다. 이제 는 “한국 에서도 동성결혼이
합법화되면
할 거냐”고 묻는다
“하고 싶다”고 대답한다. 그렇다고 결혼 제도 를 옹호하거나 인정하거나 좋 아하는 건 아니다. 이성애자 중심적인 가부장제의
산물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성애자도 결혼하고 싶은 사람은 할 수 있다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서 라도 할 생각이다.
빅 주희(이하
빅)
장애
여성은 “결혼
안
하냐,
언제 하냐”라는 질문을 받지 않는다 다 들 장애가 있으니까 결혼 하지 않는 게 당연한 것처럼 생각 한다. 오히 려
이런
결혼한다고 하면 “오
분위기다,
난
1996 년에
첫
결혼하냐”
결혼을
했다
상대가 비장애인이었는데, 주변에 그 얘 길 했더니
“와
복 터졌다” 그런 분위기였다
보면
장애
여성이
비장애
남성과
신데렐라화한다.
비장애
남성은
텔레비전은
남성이
자기
장애
성공한
경우에
남성과
결혼했을
띄우고, 때
휴먼다큐를
장애
‘신데렐라
사는
것을
영웅시된다.
전문
분야에서
여성이
비장애
됐다’고
한다.
딸아이 를 낳은 뒤 이흔하고 2006년 지금의 남편과 결혼을
했다 .
나는
않은 상태에서
남의
결흔식은
다녀보지
첫 결혼을 했는데, 당시만 해도 장애인들이
쉽게 밖에
나올 수
없었다. 친언니 결혼식 때도 못 갔다. (장애 편의) 시설 문제도 있고, (장애인이) 같 이 참 여하 는 것 자체 를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
김
동성애자도
마창가지다.
(동성애자가
가족의
결혼식에
참가하는
것을)
가족 들 이 부끄러워한다
디누카(여하 디) 스리랑카는 불교식으로 결혼을 많이 하는데 가톨릭식으로도
한다
보통은
집
안에서
불교식으로 무대 를
%
%
만들어
전통
방식으로 올린다.
주례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석
한국의 결혼식은 예식장에서 하는데 너무 화려하고 무척 짧게 끝나더라 스리랑카에서
결혼 식
할 때
한국 사람들이
왔는 데
“되게
길다”고
남편과 하더라.
스리랑카에서는 결흔식 에 축하하러 가 는 사람 들도 입 을 옷 등을 한 달 전부터 준비한다. 그런데 한국 사람 은 사 무실 에서 입던 옷을 입고 가기도 한다. 축하만
하고 밥 먹는다
(축의금을) 다 른 사 람 결혼식에
가서
냈으면 그 사람도 꼭
해야 한다고 하더라. 한국에서는 축의금을 돈으로 내지 않나. 스리랑카 에서 는 필요한 물건을 줘도 되고, 꼭 해야 되는 것도 아니다. 그게
좀
이해가 안
되더라. 한국 은 했는 지 안 했는지 꼭 확 인하더라
사-회
디
스리랑카에 도 주 례가 있나?
아니
1 시간이
없다
다딴 결혼식 을 주관 할 수 있는 사람 들 이
안 걸 리 는 데, 그들이
와서
정해져
기도 같은 것을 하면서
있다. 식은
진행힌다 . 순서를
그 사 람 이 알고 있으 니까. 만약 (결 혼 식이) 잘못되면 평생 안 좋 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꼭 그 들 을 불 러서 한다 . 지역 적으 로도 다 르 지 않고 똑같 다.
턱떤민 ( 이 히 그
턱 ) 결 흔에 는 두 가지 성격이 있다. 축 제이자 의식이다, 우리 나라는
경계가 모호하다.
소박한 게
이렇 든
저렇 든
아니라 궁상맞아 보이고
지향적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결 흔식 은
돈을 좀 들 이면
돈을
맛있 는 게
적 게
들 이면
아 니라 소비
딜레마가 있다, 개인적으로 는 의식 쪽 으로 가 는 게
맞지
않나 싶다.
주례도 사회도 왜 남자만인가
박 나 는 전에
결흔 식
할 때
폐백이
너무 힘들더라. 내가 일어서지 못하니까,
옆에서 도와주시 는 분이 (나 를 ) 들 어줘서 어렵게 했다
거다. 가 톨 릭식으로 할 때 는 오랜 시간 휠체어 에
하던 거라 해야 한다는
앉아 듣고 있 는 데, 그 순서
를 다 맞춰 한다 는 게 체력적으 로 힘 들 더라. 장애인이 결혼 할 때 는 그에 맞는 새로운 형식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λ1. 회 성소수자로서 결혼과 관련 해 당혹스러울 때가 적지
- 46 -
않을 것 같 다.
주례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려|분석
김
기 존 결혼은 성별을 명확히 구분하지
우리에게도 그런
걸
강요하 는
게
않나.
있다.
“누가
남자 역할이냐”고 묻는다. 사 람들이 상식적으로
동성애자 중에도 “얘는 남자 역할, 얘는 여자 역할” 이런
식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전혀
그런
게
아니다
만약 내가 결혼한다면 둘 다 턱시도 를
입어야
하 는지,
하는지, 누가 스트레스가 될
누구는
먼저 것
웨딩드레 스
입어야
입장해야 하는지,
이런
게
같더라. (입장할 때) 부모를
내세우고, 없으면 이 를 테면 작은아버지를 내세우고 한다. 그것도 되게
가부장적이다. 부모가 축복
해 주는 건 좋 은데, 부모가 없거나 동의하지 않는
톨용톨깅톨a딛흩날
결흔을
하 는 사람들은 딱 티가 날
것
아닌가.
결혼을 하더라도 우리나라의 통상적인 절차를 따르고 싶지는 않다.
박 꼭 아버지가 손 잡고 가서
남자에게
인계해주지
않을까? 또 주례는 왜 꼭 남자 쪽 은사
않나. 동시
입장이
낫지
사회는 남자 쪽 친구인가.
틱- 예식장 문화가 만들어지면서 이렇게 됐다. 예식 문화가 아니라 예식 기업이
먼저
생긴
만들어놓은
것이다
그 기업들이 시-회적 동의나 합의도 없이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최단시간에
다양한
몇
개의
옵션을
옵션으로
컨베이어
좁은데다 아파트에서
결혼식을
벨트 돌아가며 찍어내듯이 결혼식을 하게 된 거다.
김
농촌에서도
예식장 가서
하잖나 . 도시는
할
수도 없지만, 농촌은 큰 마당도
있고
한데
예식장에
간다 .
업체
중심의
획일적 결혼 문화가 강요되고 있다. 안 따르면 시대에 떨어지고 역행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사회
주례사는 어떤가. 여전히
강조하기도 하는데
김
불편할
때가
있다.
낳아 야 화목한 것처럼
국가에
대한 충성이나 여성의
기억에 남는 것이
남녀를
순결과 순종을
있나.
구분하고
성역할을
강조한다.
얘기하는데, 그게 제일 마음에
결혼하고
걸리더라. 동성
애를
결혼이
깎
주례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석
합법화되더라도 결혼할 때 그런 느낌의 주례사를 강요받게 될 수도 있겠구나 싶다. 게다가 주례사가 거의 비슷하고 획일적이다 . 굉장히
행복 해야 할
사람들에게 ‘앞으로 이렇게 살지 않으면 행복하지 않 을 거야’라고 강요하는 것 같다
선 걸 본 적이
여자가 주례를
있는데, 좀 다 르 더라. ‘가정생활
(과 직장생활)로 여자는 어려우니 남편 이 굉장히
배려해야 한다’는 얘기 를 주로 했다. 하객으로 온 여자분 들 이 다 끄덕끄덕하더라 .
녁
주 례사
나와서
없는
다들
결혼 식 을
‘잘
갔는 데,
살 아라’ 류 의
친구들이
말을
했다.
주 례자는 당사자가 선택해야 할 문 제다, 잘 고르는 톨m::흩흩i 톨
것 밖에
답이
없는 것
같다 .
정말 나에게
좋은
말을 해 줄 , 듣고 싶은 말을 해 줄 사 람올 모 시 는 것 밖에 없는 것 같 다 .
김
은사님 들 이 주로 주 례 를 보는 데, 엉 뚱한 얘기 를 하는 경우가 많 다 사제지간에
인간적으로
많이
알지
못하기
때 문 이 다.
주례
선정
때
가서
인사
드리고,
‘우리의 정보가 이 정도 예 요 ’ 이 력 서 수준의 프로필을 드리고 하 디 보 니 내용이
비 슷할 수밖에 없다 .
탁 누군가 내가 존경할 만 힌 사 람 에게 듣는 게 주 례사 라면 , 내게 도움 될 만한 스승을 찾 아야 하는 데
공간의 문제부터
스숭 이 없 다
해 결 돼야
박 이 흔하 고 나서 남 의 결혼 식에 많이 가게 됐 는 데 반감이 간 주 례사가 있었다 목사가
너무
노 인인데디
남자는 하 늘 이다
아무 리
수 없는 사 실 이다. 어디
다시는 결 혼 하지
보 수적
여성
관념 이
분 이 었 다.
‘여자 는
상위시대라고 해도 여자가 땅인
여자가 김- 히
말아야지
들 어찬
남자에게 ... ’라며
생각했다.
사희 우리 결혼 문화, 어떻게 해야 하나.
- 48 -
땅이고
것은 부인할
홍분 하더라. 그 때
나는
주려|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석
녁
공간의 문 제가 해 결되지 않으면 결흔 문화는
일천할 호주
수밖에
대사관
없다고
싶 다고
한국식
했다 .
이벤 트를 해봤다 . 집이
2 년쯤
전 인가
친구 가 결혼하는 데 , 상대가
여자 후 배 였 다 .
하고
본다.
결혼 이
싫다며
다르 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안국동에
윤보선
전
아는
워l 딩
대 통령
있다. 마당이 넓 다. 식은 기독교 형식으로,
분위기 는 한국식으로 했다. 피 로연과 댄스 파티도
있었다. 그게 가 능했던 건 그런 장소가 있었기 때 문 이다
선택의
여지가 많으면 다양한 형식이
나 올 것 이다 .
시-회
주 례사가 꼭 필요할 까?
톨.-널톨페.
단 우리처 럼
사회와
주 례가
따로
있는
경우도
못
본
것
같다.
우리 가
강요하는
게
문제지만,
덕담 이
버라이어티한 문화에 익숙해서 그런 것도 같다
검
완전히
무시하기는
어 렵다 .
획일적으로
나쁘지 는 않지 않나.
빅- 선택의 차원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예 전 에 전통 혼례 할 때 는 주례 같은 게
없지 않았나. 축제식으로 한다면 하는 것이고
주례가 필요하 다 면 그렇 게 하면
되 는 것 이 고.
탁 주례라는 게 위대한 분을 모셔 자리 를 빛내고 싶 어하는 (욕망의 표 현이다) ,
메인 스트림 이
아닌 사람 들 일수록
부족하 니까 박탈감을 느 끼니까, 좋은 사람 을
고 르 라는 선언만으로는 되지 않을 것 같고, 장소를 비 롯 해 좀 더 다양한 선택이 필요 하다
사회·정리
전종휘 기자
사진 박승화 기자
svmbio@hani.co.kr ' eyeshoot@hani.co.kr
- 49 -
주례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석
관련 기사문
4. 레「
n
스
코
[뻔한 주례사를 펀 (fun) 하게] 서로의
드러내세요
[2008.09.26 제 728 호] / 캠 패인 l
시 -묘의
부부 71-
훨씬 나은 결과를·
iï: 팽,)... 에서
첼혼식
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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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 는 ‘시 보의
가 두 마 음,
위기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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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즉각-으] ~i- 니l 선
했딘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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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 낀 (꽉이 연작~t] 깐 -3- 익-이1 잇- 취 ;깐잔 추그 /
성정시- / }
。 1: 기륜
낳지
죄c 9:1-괴
감춰진
1!L
판이
류관-권!ζ: 같
도1] 4 ’..:ïl 권휘 니
니-간 ‘
수 펴1 만 윤 보내왔습
앵」!!-힌 삶에
--:1.0 . 11 ]
-(1 ò]-jL
섯이꼬바‘ j,!,
심상싱
니1 한 고반윤 니l 표는 ‘부부
c]
. ~:1::. 례시-’기 이 평-낭히고 , 디 모
두
결혼하시 는 두 분과 가족
'!시 ; ]-
행팍하세
축하드립니다,
llj- 뀌까
새 로운
,]윈함1..]디
서택과
출 발은
동LλL 。 。
흥분되 는 것 같습니다
주례사라 는 거창함과 쑥스러움을 잠깐 내려놓을까요. 주 례사의 좋은 의미만 을
생각하며
한 가지 주장만 풀 어 놓으려 하 는 데요
주례로
선택한
주례를
하는
것은
이 치고
잘한
결혼 안과 밖을 경험하면서
했습니다
일 이 라는
젊습 니다.
것입 니 다 .
결혼 제도에
평등하고
그 전에 저는
하고 싶은 말은 저 를
이 혼을
했고,
여성이고,
대한
신뢰도
약합니 다 .
행복한 삶이
뭔지 에
대한 고 민 을 많이
그 고민을 전하고 싶습 니다.
ω m
하지만
주례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석
결혼은 ‘복불복’ 게임
요즈음
자주
TV 프로그램에서 ‘복불복’ 게임을
합니다.
예를
들어
그냥
봐서는
구분이 안 되는 설탕을 탄 커피와 소금을
탄 커피를 섞어놓고 고르는 거지요 결정은 ‘운’에
따릅니다
결흔도
복불복입니다.
잘한 선택인지,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수
없습니다
배우자 를
자기
결혼을
모릅니다
자신도
깊게
선택할
때
우리는
배우자뿐만
아니라
들여다보지
않았을
경우가
많습니다 .
나와
위기가
닥칠지,
각자가
능력을
가질지
알지
관계망
속에서
어떤
알
배우자에게
어떤
어떤
대처
위기
못합니다. 우연과
수많은
갈등,
감정
변화의 파노라마가 펼쳐질지 알지 못합니다.
확실한 것은 서로가 서로의 행복 또는 불행을 결정하는 중요한 사람이 되었다는 사실 하나뿐입니다.
‘운에
맡겨라, 케세라 세라!’를 권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 제가 생각할 수 있는,
불확실함을 감당하는 방법은 한 가지입니다. ‘나와 상대방의 콤플렉스의 근 원을
알기 위해 노력하라’는 것입니다. 지인의 남편은 결혼 당시 완벽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어떤 일도 끝을 내지 못했고, 늘 우울했습니다
40살이
되던 해,
모래놀이 치료 를 하면서 나무를 심고 집을 지은 뒤 눈물을 흘 리며 말했습니 다 “처음으로 내
뜻 대로 뭔가를
해보았 습 니다
자수성가한 아버지에게
완전히
억눌렀던 그 의 삶의 실 체가 드러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콤플렉스는 학벌이나 외모의
일을 겪으면서 가지게
우리는 특유의
됩니다. 남자답지
중에 남자다워
약점
열등감만이 아닙니다. 자라면서 여러 가지
기질, 자기혐오, 소유욕 , 과시욕구, 인정욕구를
못하다는 평을 듣고 자란 여성적이고 왜소한 남성
보여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의리에 죽고 사 는 사람이
의외로
많아요. 여자들의 ‘착한 여자’ 콤플렉스는 엄마 역할에 대한 집착과 보상 의식을 낳습니다 .
부부간의
강박이나 감춰진
성생활도 ‘남자라면’, ‘여 자니까’ 등
성경험에
의해서
영향을
상
받습니다.
성에
대한
심리적
감춰뒀던
어린
시절의
러
주례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석
사람으 로, 연민의 남편과
아내 는
대상으로 시간이
하지만 상대방의
갈수록
이해하기
힘든
상대가
상처, 콤플렉스, 죄의식을 알면 세상에
행동이 없어지 죠. 또한 콤플렉스 살면서 무슨 일이
점점
상처
이해
되기도 합니다.
못할 판단이나
죄의식은 드러낼수록 줄어듭니다.
벌어질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부부가 서로의
감춰진 욕망과
상처를 안다면, 그리고 치유를 나누고 있다면 위기와 갈등에 훨씬 나은 결과를 낳지
않을까요,
결혼생 활
첫
1 - 2년
‘서로의
콤플렉스
드 러내기’에
아내가 ‘사람’으로, 또 ‘ 연민의 대상’으 로 바뀔 것입 니다. 권인숙 명지대 교수
m 4
투자해보세요
남편과
주례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려|분석
관련 기사문
5.
[뻔한 주례사를 펀 (fun) 하게] 두 마음
두 몸이 됩시다
[2008.09.26 제 728호] [캠페인 l ‘가족은 이래야 한디’는 고정펀념을 깨고 각자의 개싱블 존중:하 라
최근 <베토벤
우연히
보게
아줌마가 전공한 동 안,
이
바이러스>라는 드라마를
됐습니다.
나옵니다 아줌마는
남편과
거기
한
음대에서 결흔생활
아이들
뒷바라지
50 대
첼로 를 20 여
년
때문에
‘오케 스트 라 단원으로 첼로를 연주하겠다’ 는 꿈을 푹푹 억누르고 있었습니다. 아이 들을 대학에 보내고 이제야 꿈을 이루려고 다시 첼로를 잡으며 좌충우 돌을 겪는 아줌마는
‘그간의
희생’에
억울하고
분한
억울해하고 사람이
아줌마뿐일까요?
이런
분해합니다
세상에 우리
이
아줌마들을
애듯한 마음 으로 보면서, 오늘
톰홈뚫홉홈훌펼펄멀I톨톨휠
어디
결혼하는
부부에게 꼭 이 말을 해주고 싶었습니다. “두 마음, 두 몸 이
되세요 1"
역할 바꾸기·안식년·반성문
흔히들 ‘부부는 일심동체’라고 합니다
사람 들 에게
가장 흔한 덕담이
이 말은 오랫 동 안 우리 사회에서 결흔하는
되어왔습니다 .
이
자리에
계신
어 르 신들께는
생소하게 들릴 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부부는 ‘일심’도 ‘동체’도 아니고 또 그렇게
될
수도
없습니다
자아가
형성되는 유년기
청소년기를
다른
곳에서
보낸
두 사람이 어떻게 한 마음, 한 몸이 될 수 있겠어요? ‘니네 한 마음, 한 몸이 돼!’라고 강요하다 보면 불합리하게
한 사람에게
희생을 강요하게 될 것 같아요. 서로
다른 몸과 마음 을 인정해주는 것, 그것이 행복의 지름 길 이라고 생각합니다 .
띠 ι
주례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석
두 마 음, 두 몸을 인정하 는 데 있어서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합니다. ‘여자는 이래야 돼 , 남자는 저래야 돼’ 하 는 고정관념이 생 활 4 년을 보내고 이 제
야당 대 표로
있는 제
최대의
적입니다 . 국회의원
얘기 를 해 볼 까요. 제
남편은
제가 국 회의원이 되자 ‘전업주부’ 를 선포했습니다. ‘과연 저 사람이 전 업주부 를 잘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의외 로
잘하던걸요
꼭두새벽에
출근 하는 제게
아침을 먹이려고 실랑이 를 하고, 빨래니 청소니 갖가지 집안일들도 꽤 잘합니다. 중학교 다니 는 아 들 의 학교 숙제 봐주기도 요 령 이 생 긴 것 같고, 한 달 에 한 번 있 는 가 족 소풍도 신 나게 준 비하더라고요 . 우리 부부가 흔 히 말하는 ‘역할 바꾸기’ 를 한 것입 니다. 세상의 고정된 역할을
바꾼 우리 부부의 선택은 서 로 에게 선물입 니 다 , 남편은 저에게 ‘집안일 부 담’을 덜어주 는
선물을
했고,
저는 남편에게
‘안식년 ’ 을
선물할
생각입니 다
모든
부부가 한 명 이 ‘집안일을 전담’할 필요는 없습 니 다 세상에 는 수백, 수천 가지의 가정이
있잖 아요. 그 가 정들 이
다 너무 똑같아요
가정 의
구성원 이
다른 데
똑같아지려다 보 니 , 개성 을 죽 이 고 희생하게 되 고 그 러다 틈 이 생기고 갈등이
생겁니다 . ‘가족은 이래야 한다’는 고정관념 때 문 에 ‘저 집은 저런데 우리 집은 왜
이래? ’ 비 교하 다 보면
싸 움도
잦아지죠 . 그 러지
고려한 가 정’들이 많 아지면 좋겠습 니다 반성문 쓰기 , 한 달 에
한 번
역할
말고 ‘구성원의
작은 이벤 트도 해보고요
바꾸기, 서 로 에게
개성 을
한 달에 한 번
안식년 주기
등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여러분이 생각하면 정말 무궁무진한 방법이 있을 것 같습 니다. 육아, 사회의
책임을 생각하자
마지 막으로 부탁드립 니다. 가족은 사회적 관 계 속 에서 끊임없 이 숨쉬고 있습니다 ,
일자리 문제, 아이 키 우는 일과 교육 어 르신 복지 살 아가 기 위해 개 선해야 할 일이 많습 니다
그 리고 주거환경까지 인간답게
제 일 어려운 문 제 중 하나가 아이 들
키 우는 일인 데 , 아내와 남편이 서로 아이 를 돌 보 는 협력도 필수적 이지만 그것 만으 로는 해결되기
어 렵습 니디
육아휴직 제 도 가 대기업· 중소 기엽
할 것
없이
사회적 으로 차별없이 진행된다면 좋겠죠 , 이 런 제 도적 변화에까지 부 부가 함께 힘 을 쓰고 관심을 기 울인 다면 좋 겠습 니 다
심상정 진보신당 대 표
M j
주례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석
대안 주례사를 보내주세요
‘ 결혼식을 바꾸자!’ 그러려면 ‘주례부터
‘뻔한
주례를
‘내가 들은
펀 (FUN) 하게’
황당
공통
바꾸자!’ < 한겨레 21 > 과 여성민우회가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주례’와 ‘예비부부가 (혹은
내가) 쓰는
대안
주 례사’ 를
보내주세요. ‘나만의 재미난 결혼식’ 아이디어도 찾습니다.
기간 :9 월 8 일 -10 월 3 1 일
방법
전자우편 (jin21@hani.co .lιr
또는
kkokkam@womenlink. or.kr) 또는 ‘뻔한 주례를 펀 (FUN) 하게’ 온라인 액션 홈페이지( www.womenlink. or.kr. 9 월 22 일 개설)
또
주례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석
관련 기사문
6.
[뻔한 주례사를 펀 (fun) 하거1] ‘찍어내기’ 결혼식을 찍어내자
[2008. 10.03
제 729 호]
[캠페 ?lJ 정;대에서 파꾀하 는 적1- 1?, ‘쩔 견 펀지 ... 조급 더 새효운-
<한겨 레 2 1 > 은
겸혼섣을
여성 민우회 와
쑤제 신 λl 흑/ 연 커흘y
아버지 77 읽는
상-싱-하라
함께
‘ 뻔한
믿 박수진
주례를
펀 (FUNl 하게’
캠페인을
진행하띤서 ‘내가 둡 은 황당 주 례’ ‘나의 재미년 결혼-식’ 사례 를 공포 했습니 다 . 결혼-울 준비하고 있다는 한 독 자 논 “‘이렇게도 할 수 있겠다’마 논 아이디아와 자신김 윤 얻었다”고 했고, 남과 다 곤 진혼 식윤 하 1션서 친척 할의 반대에 부딪혔던
박세라씨 는 “이런 달라져서,
‘다른’
말했습 니 다
야러
디-양한 방식이 갤혼식읍 경로흰
존재한 다 는
히-려 는 콩해
이 틀의
선해진
기사 첼
풍해
어려움이
넘다 른
사 란뜰의
텔어 졌으띤
결혼 식
이이:기쉰
‘뻔한 주 례 를 떤 ( FUN ) 하게’ 캠페인은 힌국여성민우회 흠페이지
생각이
좋 겠디”고 소 개합니다 .
에서
계속 이
어 집 니 다 _ (www.women l ink . or.kr)
7 월 18 일 금 요 일 저 녁 8 시 . 서 울 청 계 광장 에 자 전 거 꽃 마 차가 나타났 다 . 2 인용
자 전 거에
꽃으로 장식된 수레가 매 달린 꽃 마 차 에 는 하 얀 웨딩 드 러1 스를 업은
한 경 애 (32) 씨와
턱 시 도를
계 속된다 . 사랑 도 제속
입은
김홍진 (28) 씨 가
타고
있었다
이 들 은 “ 춧불 은
“ MB 도 미 쳤어”라는 피켓 을 들 었다.
아버지, 어머니, 친구 가 한 마디 씩 이 들은 1 시 간 전 서 울 중구 태 평로 한 호텔 에서 갓 결혼식을 마 친 ‘ 따 끈 따끈한’ 신 흔 부 부였 다. 식 을 마 친
뒤
꽃마차를 타고 ‘ 춧불을 지 지하는 떼잔 차 질 (떼로
자 전 거 를 타고 달 리 는 일을 부르는 말) ’ 을 했 다. 식 장 이
있던 시 청
종로 , 인사 동을 에 둘러
장소 인 홍 익대
밤 10 시 부 터
열
결혼축 하 잔 치
근 처에서 입구
차페까지 꽃 마차를 달 린 한씨와 김 씨 는 “신 혼부부도 반대한다, 이 명박 물 러가라
“ FTA 반대한다. 미친 소 물 러가라” 를 열 심히 함께
구호를
외쳤다. 잠시
꽃 마차가
멈 추면
지나가 는
신기한 눈으 로
신흔부부예요?"라고 묻기 도 했고, “와 축 하한다”며
%
외 쳤 다.
사람 들 은
쳐다보며
인사말 을 건냈다.
“진짜
주례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석
짝꿈(김홍진씨는
한경애씨를
부른다)의
‘식장
주 례사’ 는
한씨와
가족 의
풍경’도
‘짝꿈’이라
달랐 다. ‘그
김씨
커플의
흔한
친구
및
인사말로 대체했다. 김씨의 어머니는
“오늘 너무
행복하다”고 말한 뒤
‘난 행복
합니다~’라는 노래 한 소절을 부르고 자리에
앉았다
평범하지
않은
남다른
결혼식에
불만이셨던 김씨의 아버지 는 “춧불집회 등으로
시국이
어려운데
결혼식 에
참석 해 주셔 서
고맙습니다”라고 짤막하고 진지한 축하 인사를
했다. 번역일 을 하는 일본인 친구 하지메는 “결흔도 번역 작업과 같다. 가끔 못 알아들어 서로 번역하고 해석하기 어려운 일이 있겠지만 꿋꿋하게
버티라”고 말했다. 두 짝꿈도 한
문장씩 번갈아가며 “누군가와 함께 살기로 결정하는 것이 만들지 는
내 자유로운 영혼을 무겁게
않을까.
먼
하지 만
혼자가
곳으로 갈 수
아니 기
때문에
더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함께
있는
것이
우리의
세계 를
제한하지
않도록 늘
긴장
하겠습니다”라는 김씨는
신부,
“평소에
그리고
‘다짐’을 조용히
양쪽
있는 관계도
읽어
내려갔다.
침묵 하 는
부모님이
신랑과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결혼으로 만들 고 싶었다”고 말했다 .
이 결혼식의 하이라이트는 ‘떼잔차질대’가 도착한 홍익대 근처의 한 클럽 에서
있었다. ‘망령의
워l 딩 드 레스’라는
한 신랑·신부가 음산한 음악에
제목을
맞춰
단
축하파티였다.
탱고 를 추다가, 신부에게
가짜 피를 흘리는 퍼포먼스가 있은 뒤 밴드의 공연이 뒤따랐다 친구들이
하지
밤새워
않겠다’는
춤추고 즐 겼다. ‘결혼 이라 는 제도에
그간의
의지 를
어두운
담았다 .
한씨는
물린
화장을 신랑이
이 를 시작으로
삶과 관계가 얽매이도록
“어찌
보면
이게
진짜예요.
부모님이 그토록 ‘식’을 원하셨으니까 낮에 는 예식장에서 흔히들 하는 형식을 따랐죠
약간의
변화를 주긴 했지만요
그러나 밤에는 친구 들 과 우리 방식으로
우리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파티를 하고 싶었어요”라고 말했다. 부모님이 느 끼는 불편함과, 당사자가 느끼는 불편함을 조율한 것이다
R
한씨는 “부모님께
주례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석
‘효도잔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식을 하는 대신
예단, 혼수 등은 없댔다”며
“억지로 하 는 것이 없어서 준비하는 내내 너무 즐겁고 재있었다”라고 말했다. 이 들은 ‘결흔’이라는 출발 의 순간을 말 그대로 ‘잔치’로 만틀었다
‘며느리
없는 결혼, 사위
지난해 10 월에
없는 결혼’
결혼한 오이정환·최혜경씨 커 플은 아예 ‘식’을 없애고 ‘결혼’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열었다. 의상예술을 전공했지만 전공과 무관한 다른 직장에 다니던 최씨가 ‘작품을 만들고 전시회 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둘 이
만 나 는 중에
계 속 말했다. 오이정환씨는 “‘함께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때 비슷비슷하고
똑같은 결혼식 대신 전시회 를 하면 좋겠 다는 생각이 들었 다”고 말했다. 이때부터 아내
최씨는
‘결혼’을
길고 짧은 혜딩 드레스
그렇게
주제로
떠오 르는
들꽃처럼
만 들 어진 20 여
다양한
옷과
작품 들을
만들었다.
꿋꿋 이 살겠 다 는 의미 를 담은 들꽃 작품 등.
점을 서 울
압구정동
한 대안 문화 공간에서
열흘간
전시했다 대관료는 없었다. 이어 부산 시내 한 서점의 문화 공간에서도 전시했다 . 최씨의 고향인 마산에 는 마땅한 전시 공간 이
전시회
분들을
초대장에
예식 장 이
최혜경씨는 이렇게
아닌
갤러리로
없었기 때문이다
썼다. “저희 를 축하해주기
모시려
합니다. 저에 게
있어
위해
오시는
웨딩드레스란
앞으로 펼쳐질 결혼 생활 안에서 공주가 될 것이라는 환상을 주는, 또는 앞으로
겪어야 하 는 힘든 현실에 대해 미리 잠깐의 보상을 주 기 위한 우울한 옷으로 느껴집니다. 그래서 많은 시간 고민하며
전 거동이 힘들게
불편한 드 레스 를 입지
작업한 저의
%
않아도 되어
좋습니다.
진솔한 작품을 보여드리는 것으로
주례사 모니터링을
이 자리의
사 람은 사위
주인공이
가부장제에
될 수 있다는 사실이
편입되지
없는 결혼을 하려
않는
통한 사례분석
절 행복 하게 합니다. 이제 저희
결혼을
하려
합니다. 지금보다 백배
합니다 .
더
며느리
없는
예쁘게 사랑 하며
두
결혼,
지금처럼
소신껏 진실되게 평생을 함께하며 살 아 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커 플은 아예 ‘식’을 없애고 ‘전 시’만 했던 터라 부모님 들 의
반대가 거썼다.
결국 오 이 정환씨 부모님은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는 “부모님을 설득해야지
무조건
밀어 붙이 면
안
된다는
친구들의
타협하면 앞으로도 가 족 제 도 안에서 특정 것 같 아 물러 서고 싶지
충고도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에
역할이 여성에게만 과도하게 부여될
않았다”고 말했다.
탐탁지 않아 하던 사람 들도 “ 나 도 해야지” 지난 l 월 19 일 결혼한 박세라씨 는 스튜 디 오 촬영, 드 레 스, 메이 크업, 주례 선 정 등 천편일률적 인
절차로
이어지 는
‘찍어내기
결혼’ 이
싫어
큰
중식당을
빌리고
한복을 맞추고 주 례 없이 결혼식을 진행했다. 박씨는 “부모님 이 또는 친 척분들 이 ‘남들 처럼
하라’고 해서
‘ 다 른’ 결혼식을 하고 싶어도 못 하 는 분들도 많은데,
상황에 따라 설득하는 법 이 필요하다”고 자신의 비 결을 말했다. 그는 “부모님 이 직접 저희 에게 주는 편지를 부모님과 함께 고민해서 쓰고 읽었다” 며 “처음엔 탐탁지
않아 하시던
친척분들도 ‘ 나 도
나 중에
아이 들
결혼식 에서
편지 를 꼭
읽 어야 겠 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 다 .
‘천편일률적인 결흔식’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어렵지
않다. 상상력을 조금만 펼치면
삶의
점점 늘어나고 있다. 박세라씨 는
여러
국변에서
새로운 단계로
넘어가는 선택의 순간 에 ‘만들어지지 않고’ 스스 로 ‘만 들 어내면서’, 보 여주 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즐기고 축하하는 잔치를 벌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 자
1in21@hani.co.kr
객 m
주려|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려|분석
대안주례 문 1.
촉
사 임 지 현(한양 대 사학과 교수 )36)
두 사람의
결훈을 진심으로 축 하합니다. 믿고 의지할 만한 누군가가
항상 옆에 있다는 것은 누꾸에게나 콘 행운입니다, 서 로가 서 로에게 가져다 푼 두 사람의 그 행운에 마 음속으로부 터 끈 꽉수 를 보법니다, 평생 을 같이
하겠다논 두 사팎의 용기
있는 결단이 아니었다면, 그런
행운은 어려 웠윤 검니다,
아무리
서로 사 팡하고
떨아지기
싫어
감이
산고 싶다고 해도, 서로
다판 두 사 람 이 평생윤 같 이 히-겠다는 결넌은 질코 쉬운 일 이 아닙니다. 두 사 란이
이-무리
사렁한다 고
없어지는 것은 이- 넘니다
해도, 사 란과
서 로 데어나서
사런
사이의
‘차이’가
자란 훤- 정노 다 프고 , 생각과
취향에서 도 크고 작은 차이가 있기 마떤이띠, 사 소한 사안 하나 하나에 도 의견의 치- 이가 있기
서로 다 른
마련입니다.
두 사람이
한 지붕
이- 례에서
같이
산다는
것은, 두 사람
사이의 차이 활 인정하면서 사 논 것 입니다. 사랑이 차이를 지우는 것은
아니 기 더
때문입니다
이 상 사랑이
사랑의 이 콤으로 차이 를 지우려고 한디- 면, 그것은
아니라 폭력이
펀니다, 사랑이
콸수콕 더 폭 력적으로
되는 것도, 이처럼 사망의 이 름으로 차이플 지우려 하기 때문입니다. 부부가 ‘일심동체’라는 것은 부부 중 어 느 한 사람의
주도 아래 다른
사 람의 차이 블 인정하지 않고 지우려는 폭력윤 정당화하는 이데올로기일
뿐입니다
낚편이 됐 든 아내가 됐 든 힘 이
있 는 어느 한 사 람 의 생각과
취헝:에 다른 한 사람의 생각괴- 취향을 종속 시키는, 그러면 서도 그 종속을 정당화하는 이데올로기일 뿐입니다.
- 60 -
주례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 석
아무리 사랑한다고 해도, 부부는 같지 않습니다. 같을 수도 없고 같아서도
안 됩니다. 부부가 같아지는 순간, 이미
그 부부사이에는 권릭관계가
형성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일심동체’는 이미 부부 사이의 권력관계가 작흉한 결과일 뿐입니다. 남편이라는 혹은 아내라는 추상적 이름을 씌우고
상대에게 자신과 같아질 것을 요구한다면, 그것은 상대방에게 종속을 요구하는 것이나 다픔없습니다. 자신의 남편은 남편이기 전에 ‘임 아무개 ’라는 개인이고 또 자신의 아내는
아내이기 이처템
전에
‘성아무개’라는
개인입니다.
서 로 다른 개인과 개인의
만남이기
남편괴
아내이기
이전에
때문에, 부부는 공유하는
바도 많지만 공유할 수 없는 것도 많습니다 부부는 그러 니까 ‘일심동체’라 아니라 ‘이심이채’인 것입니다
훗날 아이들이 생기면 더 많은 마음과 옴뜰이 같이 살아가야 하는 가족이
되는 것입니다 . 아이들 역시 한 사람 한 사람이 고유한 인간 개인이기 때문에 부모나 형제 자매 간에도 생각이나 행봉이 다룹 수밖에 없습니다.
가 족 이라는
아래서 통해
것은
다르게
갈등을
이처럼
서로 다 륜 복수 의
살아 가는 단위입니다. 서로의 최소화하면서
공생하지
않는
마 음과 폼들 이
한 지붕
차이 를 인정하되 한, 그
가족은
타협을
가부장적
똑 재에 시달려거나 해체될 수밖에 없습니다 살다 직은
보니,
부모-자식 이나
국제관계라는
생각이
형제-자매 뜰
때가
관계는 많습 니다.
물론
부부관계까지도
제국 식민지
관계는
부부나 부모 - 자식 시-이에 도 형성될 수 있다는 이야 기입 니 다. 먼저 ‘부부는 일심동 체’라 는 이데올로기에서
벗어 나십시요. 부부로서
한 지붕 아래 삶읍 같이 누리면서도 서로 다른 인격적 개체로서 서로의
차이 블 인정 할 때, 싸우면서 도 정드는 남편과 아내 토 띠듯하고 힘차게
살아 갈 겁니다. ‘이심이체’인 이 두 사람이 함께 하는 앞길에 행운이 가득하길 법 니다
36) 이 주례문은 임지현 교수가 실제 제자의 결혼식에서 낭독한 것입 니다.
O [
주려|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려 | 분석
대안주례문
2.
촉
사 정윤철(영화감독 ):m
오늘 여기 두 사람이 서 있습니다. 그리고 서로 약속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약속일까요?
사랑의
약속?
하나가
된다는
약속?
동반자의
약속? 가장 큰 약속은 ‘가족’이 되겠다는 약속입 니다. 가족이 된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이제 이 사람 을 ‘인정’해 주겠 다는 것입니다.
지급껏
모습 ‘이
두 사람은 서로 를
그대로
사람 은
알고, ‘이해’하기
받아들 이겠다 는
이런
그리고 그것이
사란이 군’
다짐 을
나름대 로
하는
만났다면
것입니다.
살펴보면서
안 되면 헤어집니다. ‘넌
이젠
떤애할
이해하려고
。 1 주二; /λλ 」
때는
합니다.
정 1갈 모르겠어’ ‘이해가 도저히
안 돼’ ‘이런 사람인 줄 몰랐어’ 하면서 다시 오 늘 이렇게 결흔을 하고
위해
남남이 됩니다. 그 러나 이제
가족이 되면 좀 달라져야 합니다. 일-면 알수록
모르는 부분이 생겨도, 시간이 지나면 지난수 록 나와 는 다른 사람이라는 걸 깨달아도 함께 살아야 합니다
어떻게
이런 사람과
함께
밥먹고 자고
왜냐면 그것이 바로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수 있고, 나와 똑같은 사람 들 이
한 집에서
살 수
있을끼-요?
가족은 때우 잘 알고, 이해할
결코 아닙니다. 알면 알수록 모르겠고,
나와 결코 똑같지 않은 다른 존 재 들입 니다. 남편이 아내 마음을 모르겠고, 아내가 남펀 마 음을 종잡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이제 두 사람 사이에 서 태어날 새 로운
모습은
가족들도
마찬가지입니다 .
피를
나눈
부모와 자식도
닮았지 만 서로 다른 존재들입 니다. 오죽하띤 자식
없다는 말이
나왔겠습니까? 그러기 에
가 족뜰은 서로
이기는 부모
힘뜰어
할
때가
많습니다. 갈등이 생기고 불화가 생겁니다. 부부 간에, 자식 간에 문제가
ι m
주 례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석
없는 집이 드둡니다 가장 큰 문제는 그러면 서 도 몇 십 년을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족이기 때문에.
여러분, 우린 가족을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늘 만나고, 밥먹고, 한 집에서 살기에 나와 매우 비슷한 사란뜰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겁니다.
여기서
바로
잘 이해하고 있다고
모든 분제가 생겁니다. 우리는
자기
자신꼬
사실 잘 모릅니다. 내가 왜 이러는지 나도 모르겠어 ... 이런 딸을 매일 하면서
삽니다. 내가 나 자신조치- 이해하지 못하는 데 어떻게 남을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그렇다고 착각하면서
그래야만 펀다고 강박관념을
가지면서 가족뜰과 함께 삽니다. 저는 그것이 모든 문제의
근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늪 여기 제 앞에 두 사땀이 서
멋진 얼굴이
잘 보입니디
있습니다 . 저는 선랑 선부의 아름답고
이 자리룹 축하해주러 오신 하객
여러분은
무엇이 보이십니까? 뒷통수만 보이죠? 이 뒷동수는 결코 자기 자신이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서르
마주보는 두 사람도 볼 수
없습니다.
저는 오늪 결혼하는 두 사람에게 이 뒷통수콸 늘 생각하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함께 살지만 결코 볼 수 없는 곳. 하지만 그런 곳이 있다는 것을
받아뜰이는 것 ... 그것이 바로 가족과 함께 사 는 지혜입니다. 나와 같지 않아도, 이 해 가 되 지
아닌
않아도 받아들 이 고 인 정 해 주는 것 .. Understand 가
Accep t. 있는 그대포, 나와 달라도 받아들이는 것 ... 그것이 바로
연애가 아닌 결혼입니다 . 오늘
이
기쁜
가족을 이루는 것입니다.
자리에서,
행복해라, 사랑해라, 잘 살아라 ..
이런
딸을
하는 것이 마땅하겠지만 저논 이 한 마디룹 꼭 하고 싶습니다. ‘인정 해라’
무엇을? 남남이란 것을. 가족은 내가 결코 영원히 100프로 알 수 없는 사 람플입니다. 그러기에 그렇기 에
사량은
되려고 하기보다
인정해
주면서
필요한 것이 사랑입니다. 달라도 인정해 주는 것 ...
아 름다운
것입니 다
남남으로서
오래오래
서로룹
행복하게
두 사땀이
받아물이며,
살 수
감사합니다.
37) 영화 〈말아톤>.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연출
부디
있기를
서로가 하나가
있는 모습
그대 로
진심으로 바랍니다.
ω 잉
주례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석
<부록 •
3>
뻔한 주례를 펀 (fun) 하게 온라인 액션
주례사 모니터팽
나만의
결흔 식
사업의
연장선으 로 진행된
아이디어 , 최악의
캠페인으로 대안 주례푼 쓰기,
주 례사 뽑기
등의
현얻!i.i!II쟁혜인DI~!?
I 앙협 잊
참여 로 진행되었다 .
JI샤
요L 터뭇 킬J!} I 면~토:1 1 뻗원ìrQlei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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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μ
·*
뼈 싸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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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 싼
網ι
(숫 →
Www .funfun . womenlin k. o r. kr 온 라인
액 션 웹페이지
메인 화변
funfun cyber poll
초|악의 주레샤를 뽑아주셰요! 먹숙힌 } 거l 들머왔던 주례사 내용 중어| 미 주려|내흥은 진짜 초|막미다띤}는 주려| 사 1J H 를 뿔I]f 주세요 11
。 1
'현숙한마내는 낱펀들 돈겸하며 낱면은 자고로 마내를 사랑으로 보살펴야합니다”
() 2, ’신랑은 꾀고로 OO[H 찬을 나흔 줄를한 민째미며 신부는 엄한 부모교육 바래서 과란 줄 를한 큐수감입니다
。 3. '‘결혼은 두 사람턱 걸합미 I]f닌 가즉과 가흑걱 결합:로서 서로되 친7:1 들 CHI 거| 잘하는 것미 가장중 a 탐니다”
4.
‘신랑고} 신부는 결혼을 통해 몸과 마음 01 하나가 되는 껏입니다 ”
。 5‘ π한국리 미래를 위해서 마들딸많 01 냥I]f마합니다
?
최 악의 주 례사 설문(메 인 화면)
- 64 -
주례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려|분석
•
참여
게시판 · 내가 들은
황당 주례, 내가 쓴 대안주례문,
재미난
결혼식
아이디어 등 결혼과 주례와 관련된 다양한 사례 를 위한 게시판
lR가 월은 활당 주례,
lH :ìf 한올
대언좋뼈흘, μ}만엎l
];801있는 사연파 입건톨 JIQ립니다 !1
상웅!~효 재훌촬뼈쩔OI~ Ll 01:010α
Copyr생~t었.2QO$ Zerl야lOðI'd I skin by
3lYoo
참여 사례1.
‘의미 있는 렬혼식’ 김은정
너무나 똑같고, 지루한 결흔식~ 결혼식을 간다는 것은 그저
또 한 번
경조사비가 지출되는 일이고, 밥 얻어먹으러 다녀오는 일이 되기 십상인 게
요즘 결혼식 의 형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객뜰이 이런 마음으로 결혼식 에 전달되어질
참석하는데
결혼하는
리가 만무하다.
당사자들에게
이는 결흔식 에
진정
축복의
마음이
참석하는 사람 들 의
태도의
문제가 아니라 그런 태도를 갖게끔 하는 결혼식의 형태가 문제가 되는 게 아닐까? 이런
결혼식을
좀
더
색다르고 의비
방법은 없 을 까?
있게
해
볼 수
있는
야
주례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석
첫째. 의미
있는 결혼식
결혼식장에 가면 한가득 입구에 즐 비한 게 화환이다. 그것도 이 집안이
어느 정도
재 력을 가진
보낸 화환인지
집안인지를 자랑하기
크 게도 써
위해서
어디에서
누가
놓았다 . 또 많이도 가져다 놓았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재미있 는 풍경은 결혼식 이 끝나면 화환에 달려있는 리본을
떼어내어 보관하는 풍경이다. 이는 화환을 보내준 사람 들을 기억했다가 인사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얼마나 낭비이며 허세인가? 이런 풍경을 조금 더 의미
있고, 재미있게 바꾸어 보면 어떨까?
결흔식 당일 화환대신 쌀 한마지기씩 리본 달아서 받아보는 건 어떨까?
이 쌀은 어려운 이웃 들 에게 나누어 주 어 서로 타인이었던 둘 이 하나 됨을 감사함으로
표현할
수
있는
뜻
깊은
일이
필
수도
있지
않을까?
쌀 하마지기를 보내는 게 번거롭다변 화환대신 돈으로 받자. 그 돈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이야기
한다면, 서로에게 뜻 깊은 일이
화환을 보낸 사람
이름으로 기증될
것을 사전에
될 수 있을 것이다. 화환으로
낭비되는 돈을 좀 더 의미 있고 따뜻한 곳에 사용해 보는 것도 참 기쁜
일이 될 것이다. 기왕에 기존 공식을 캔다면 발전적인 방향으로 깨어보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둘째.감동 이
있는 결혼식
결혼식장에 가변 또 하나의
진풍경이
있다. 축의금 봉투 앞 에 모두뜰
자신의 이 름을 써서 축 의 금 함에 넣거나, 앞에서 축의금을 받는 사람 들 이 축의금
왕투를
이름 써
내민
넣기다
사람과
기왕에
방명 록 에
이 름을
축 의 금 한 사람 뜰 의
쓴 사람 을
대조해서
신원파악 을 해야 한다면
좀 더 감동적인 방법 을 써보면 어떨까?
축의금 봉투 안에 축 의 금 과 함께 간단한 편지 한 장씩 을 넣 어 줄 것을 부닥해 보자. 그 편지 는 결흔하는 부부에게는 덕담이 될 수도 있고, 결혼식에 참가했던 지인들의 따뜻한 격려의 말보다 더 오랫동안 감동으로 남는 추억이 사람이라면 전해주며
펠
수도
축의금
축의 금
통
있을
것 이다.
앞에서
봉투 에
미리
편지 를 준 비해
지키는(?) 사람 들 이
편지와
함께
하나의 방 법일 수 있다
%
넣어줄
간단한
것을
오지
못한
편지지 를
부탁하는
것도
주례사 모니터 링을
통한 사례분석
참여사례 2.
‘우리 쟁얘l 최고의 드라마톨 위하며’ 박세라 안녕하세요!
저는 2008 년 1 월 19 일 결혼한 사람입니다 열린
결흔식에
대한
기사를
보고
저희
[한겨 레 21] 에서
부부의
결혼식
대안주례,
생각이
나서
이렇게 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먼저 저희 부부 소개를 하자면, 블로그 오가는 이 웃으로 5 년 전 첫 인연을
맺은 두 사 람 이랍니다. 남편 김중훈 씨 (31 세)와 저
싹 세 라 (33 세 )지요 .
가까운 블로거로 오며가며 4년 동안 온라인 상에서만 왕래하다가 2αx)년 말, 남편 이 제 직장( 분당 소재) 근처의 직장으로 옮겨오면서 설제 오프라인에서도 이웃이 됐어요. 2007년 초 /운명의 술자 리(!)’ 후 서로플 I 재 발견 I 하게 된
저희눈 연인이 되었고 2008 년 1 월 19 일 결혼에 골 인하게 되었죠. 그리 고 또 한 가지 배경을 설명하자면 남편은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고, 저는 사보 를 만드 는 회사에서 글쓰고 취재하며 편집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평범한 직장인이죠. 특별 히 남다른 직업이나 배경을 가진 사람들 이 아니어도 저희처럼 r 열린 결흔식 I 을 할 수 있 다는 것을 말씀뜨리기
위해 직업 결혼이
생각은
및 인적사항을 설명드리고 이야기를 시작하렵니다. 구체화되기
시작한
2007 년
이러 했습니다. 천편일률적인
메이 크업 ) I 과
l 주례
늦가을부터
저희
부부가
가진
I 스드떼(스튜디오 촬 영, 웨딩드레스,
그리고 r 웨딩홀 l 에서
찍어내는
결혼식은
절대
하지
않겠다는 거였어요. 그 게 그렇잖 아요 . 결흔식은 저희와 저희 가족 뜰 에게 있어서는 l 맞춰서
두
빌려
번
다시
오기
힘든
귀하고
특별한
경험인데
그것을
입은 f 앙 드 레 선생님 사슴뿔 그려진 드레스와 양복 같은
것을 걸 친 후 가부끼
화장을 하고 낯모르는 어 르선 이 공자 왈 맹자 왈
사설을 늘어놓는 것으로 어지럽히고 싶지 않았어요. 입가에 경련을 일으키며 1달력사진 집에
같은 것을 찍어서
어버이
수령
걸 어 놓고 싶지도 않았고요 . 하여
이런 모습이 되었습 니다 .
동지
저희
액자 사이즈로 뽑아서
부부 가 생각한
결혼식은
아
주례사 모 니 터링을 통한 사려 l 분석
1. 밥이 아주 맛있는, 큰 음식점에서 소수의 지인을 불러놓고
2.
전문가가 손으로 직접 지은 한복을 입고
3.
주례사는 없이, 식은 짧게
4. 동시입장으로 들어가서 부부가 명실상부하게 결혼식 당일의 f 호스트1 가 된다. 위의 4가지 조간을 충족하기 위해서 먼저 가까운 곳의 음식점을 수배했죠.
다행히 맛 도 있고, 공간또 넉넉한 중식당 한 곳을 수배했습니다. 하객 은 180명 으로, 미리 청첩 을 돌리며 참석여부활 확인했습니다. 잉:장 디자이너 룹
하다 한복 짓는 것이 좋 아서 한복 공부룹 오폐 한 디자이너 분을 찾아서 만나기 도 했 습 니다. 의도 룹 섣명 드 리고 자희 두 사란이 좋 아하 는 색깔과 무늬, 그 리 고 피륙을 골 라서 세상에
언제
하나깎에
저희
힌-복 저l 작을 부탁드렸 습 니다. 결 과적으로
없논 , 우리
평생 에
생애
손으로 일열이
가장 호사스러운 옷 이
탄생했어요
짓-은 멋진
보겠습 니까 .
옷을 입어
결혼식이니 까 힌- 땅 세게 터 뜨렀 네요. 하히하.
문제는 3 번 과 4 번 의 조건 이었습니다주례 I 를 빼고 보니 결흔식의 식순부터
결흔식
구성
자제 를
다시
짜야 된다는
생각이
뜰 더 군 요. 사람 들 이
주례에 집착 하는 것은 그 것이 정딸 인생에 도움되는 딸씀이어서가 아니라
결흔식의 식 순윤 지탱해 주는 줍 기 같은 것이기 때문이어서가 아닐까요. 주례가 있으면
하여, 저희
‘ ‘ ‘
‘
결흔 식이 상식대로 f 아다리 I 가 탁탁 빚-으 니 편하겠지요 .
부부가 구상한 식순은 다 음과 같았습 니 다 .
신랑신부 동 시 입장 -
결혼식 시작 알림
신부 측 어머니가 I 자식에게 주는 편지 I 낭독 I 자식에게
주는 편지 I
신랑측 아버지가
낭독
신랑신부 ’답사’ 낭독 - 성혼선포 및 키스타임 -
박수 짝짝짝
신랑신부 동시 퇴장
양가 부모님이 맞대고
원고 를
읽어주신 ’자식에게 주는 편지’는 저희 부-부가 머리 활 썼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
%
이떼일 로
보내
2 고까지
주례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석
감수룹 거쳐 완성본을 만뜰었 지요. 그리고 지희의
함께
원고릎
부모님의
그
썼 습 니다.
원고를 쓰기
과정에서
자식을
이렇 듯 위해
l 윈고플 쓰는 f
l 답사 I 또한 두 사람이
과정이
침- 좋 았습니다
부모념을 I 취재 l 하 는 과정이
여의는 부모님의
기분이었어요. 원고룹 쓰면서
코끝이
마음을
깊이
선행되었는데
뜰 여다
본
쩡해지기도 했고요, 또한 저희의
/답사’를 쓸 땐 두 사람 모두 가슴이 막막해 오기도 했습니다
이던 기회 플 가져서
드디어
결흔식
듯한
결흔 전
정말 좋다는 생각을 절로 하게 되더군요.
당일,
식순대로
결혼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저와 남편은
양가 부오님 네 분과 더불어 식장 앞에서 손 넘 듬을 맞으며 즐겁 게 웃고, 사진 도 찍히며 시간 을 보냈어요 시작했지요.
양가 부모넘
한
그리고 함께 입장하여 지리룹 장고 식을 분씩
일어니-
편지 륜
읽윤
땐
하객 틀 이
궈담아 들었늪데, 개중 지-식을 여왼 경험이 있는 어 르 신 뜰은 함께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히-객 수가 적고, 꼭 참석하고 싶은 분뜰만을 모셨기
때문에
다뜰 I 내 가족 이야기 l ’ !내 친구 이야기 I 라고 생각하시벼
함께 들 어주셨어요. 부모넘의 간
원고를
편지
버리고 부모님께
행복하겠다는
낭독 후 저희는 답사릎 위해 준비해
감사한다고,
그리고 사랑한다고,
말씀을 올렸지요. 다 들 많이
앞으로
웃고, 공감하고, 박수치며
즐거워했어요.
이렇게 결흔식을 진행하니 식 자체는 20분도 안퍼티군요 말이
더욱 빨라지는 법이니까요
l밥f
아니겠어요?
사설은
하하하. 역시
짧게
제끼고
원래 긴장하면
결혼 식의
맛있는
것
하일라이프는
먹고
오랜만에
보는 지인뜰과 즐겁게 웃고 떠뜰면 그것으로 족하죠 .
이렇게
저희
부부의
결흔식이 끝났습니다. 처음 결혼식을 준 비 할 맨
어르신들 보시기에 너무 버릇없어 보이지 않을까 걱정도 했고 양가 부모넘들이 f 가오 l 잡는다고 이런
다행히 부모님들께서
파격을 허용해 주시지
않으면 어쩌나 싶었지만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셨어요. 하나마나한 공자념
소리 안 뜰으니 좋고, 결흔 식이란 맛있는 것 먹고 즐겁게 웃고 만나는
자리여야 좋고, 너희
물이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명토 박는 자리이니
- 69 -
주려|사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분석
너희 하고픈 대로 하는 게 좋고, 자식 여의는 마당에
나도 어디 마이크
잡고 한 말 씀 해보자며 흔쾌히 동의해 주셨기 에 가 능한 일이었습니다. 결흔식에 참석하였던 하객 들 또한 두고두고 저희 결혼식이 좋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안 지루해서 좋고, 재미있었고, 진짜 ’파티 f 같은 느낌이 뜰었다고 하시더 군 요. 역시 어 르 신 들 에게는 f 자식에게 보내는 편지 f 부분이 제일 인상적이셨던지
그
결혼 때 는 펀지
읽어
이야기 플
오래
하시면서
보 는 것은 좋은 경 험이
될 것
남편
배 출 되 는 l 웨딩 손에
인 계되어
공장 l 의 충효와
직접
저희
부부가 겪어보 니
드 레 스 말고, 30분에
뻔한 초 식
말고
부덕( 해德 )의
정말 두 사 람 이 함께 만 들 어가 는 1 우 리 오 늪 과감히
딸( 아 들)
조 금 수고 스 럽더라도 남 다프게
같습 니다.
참 좋 았 습 니다. 빌려입고 치우 는 공 주 넘 찍어서
우리
줘야겠다"고 말씀하시 는 분 들 도 계셨습니다.
일생에 단 한 번 밖에 없기 쉬운 결혼 식
치뤄
”나도
아빠 손 잡고 들어가
훈시룹
듣는
것
말고,
생애 최고 의 드 라마 l 를 위하여,
I 워l 딩 기획자 I 로 나서 보 는 것은 어떨까요?
m
한 편씩
나이 차별 관련
사려 l 분석
- 설문지와 토론식 면담을 중심으로
2부. 나이차별 관렬 사례 분석
- 혈문지와 토론식 면담률 중심으로
- 71 -
나이차별 관련
사려|
분석
- 설문지와 토론식 면담을 중심으로
l. 기획의도 한국에서의 나이차 별은 젠더와 세대를 불문하고 폭넓 게 진행되고 있다. 직접 적인
차 별경험 에 대 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의 39 .l%가 만큼 나이차 별은 광범위하다. 민우회
나이차별 38) 을 1 순 위로 꼽 았을
반차별팀은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지만
제대로 조망된 적 이 거의 없는 나이차별의 문제 에 접근 해 보고자 하였다.
그동 안
한국사회에서
미미하게나마 존 재하 는
‘ 나 이차별’에
대한
‘나이차 별’ 에
대한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장유유서’ 를
연구는
거의
연구는
핵심으로
주로
전무한
상태였다.
연장자와
연 소자를
한 강력한 한국의
연장자‘ 존경 ’ 과 연소자‘보호’라는 인식을 갖고 있 다 . 때문에
유 교문 화는
‘나이차별은 나이
스펙트럼 양 끝 에 존재하는 세대가 첨 예하게 경험할 것’ 이라 는 전제가 많았으며, 그 결과 연장자와 연소자에
대한 조사
연구만이 주로 진행 되어 왔 다
그 러나
이 는 나이차 별 이 생애주기 별로 계 속되고 있는 상태 를 간과한 것이다. 실 제 나 이차별 을 특정 세대에만 국한해 조 망한 결과, 한국사회에서의 나이차 별적 문 화와 구조자체가 포괄적으 로 밝혀지지 못하였다 . 때문에 그동안 각 나이에 부 과되는 역할성 문제라든가 노동 시장에서의 나이차별제 도 등은 드 러나지 않았다
나이차별의
연구가 부족한 또 다른 이유는 나이차 별 만이
갖는 독특한 특성
때문이기 도 하다.
첫 째,
각자가
느끼 는
나이의
많고
적음 에
대한
기준이
다 르다 는
점 이다 .
예 를 들 어 A 에게 50 대가 나이가 든 것 이라 면 B 에게는 60 대가 나이 든 것일
수 있다. 나이 많고 적음 에 대한 보편적 기준을 세 우기 어렵다는 것 이 연구에서 한계로 작용할 수 있다.
둘째, 현실에서
어딘지에 대 한
나이에
따 른 구별과 그 구별이 차별적으로 작용되는 지점이
경계 를 객 관화 시키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즉 나이는 개인의
노력에 의해 변경될 수 없으며 누구 나 나이 를 먹 기 른 대우 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38)
2006년 국가인권위원회 차별 실 태 조사
때 문 에 나이에 따른 다
ι 끼
나이차별
관련
사례
분석
- 설문지와 토론식 면담을 중심으로
셋째, 나이차별은 사회의 다른 차별상황과 결합하여 나타남으 로 써 만으로 구획되는 것이
쉽지
학력차별과 같이 나타나며
않다는 것이다. 예 를 들어
나이차별
나이차별은 성차별과
이들 차별적인 상황과 결합하여 증폭되는 형태를
띠 었다 이런 특성 때문에 그동안 나이차별이 일어나는 원인과 구조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으며 나이차별에 대한 담론이 정립되지 못했다. 따라서 나이차별의 해결을
위해선 무엇보다 우리 사회에서 나이차별이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사회구 성원들은
어떻게
나이차별을
느끼는지에
대한
실태조사와 사례가
축적되는
것이 중요했다
나이차별을 객관화하는 나이의 그런
많고 적음에 이미지가
것에
애로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설문조사 결과
대해 사회적으로 구성된 이미지는 분명히
우리
사회에서
차별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있다는
점이다.
나이 는 분명
달랐다,
즉 나이 도 사회적으로 구성된다는 것이다. 또한 사회적으로
여성에게서의
나이와 남성에게서의
남성의 경우 나이옮은 성숙함으로 이해되는 데 비해 여성의 나이 옮은 긍정적인
변보다 부정적인
면으로 다가가는 경우가
육체적인, 생 물 학적인 가치와 결합되어
많다. 특히
미디어에서의
여성들에게서
젊은 여성의
나이는
선호처럼
차별적인 도구로 사용되고 있었다 민우회에서는
나이차 별의
현실을
정확히
드러 내기
위해
조사지를
이용한
설문조사와 토론식 면담인 집담회를 3 회 실시하였다 . 특히 이번 <나이와 관련한 의식, 차별경험 실태 설문조사>(이 하 ‘설문조사’)에는
주로 20 , 30 , 40 대가 많 이 참여하였다. 설문조사를 통 해 이들 중간에 위치한
세대가 ‘나이’에 대해 갖고 있는 인식과 편견 차별경혐의 일단을 밝힐 수 있게 되었다.
일상적으로 겪는 나이와 관련한
ω 끼
나이차별 관련
사례 분석
- 설문지와 토론식 면담을 중심으로
2.
설문지 조사 대상 및 방법
설문의
방법은
총 23 개
문항으 로
구성된
구조화된
설문조사지
( < 나이와
관련한 의식 , 차별경험 실태 설문 조 사 >39) ) 를 이용하여 실시하였다. 설문지는 총 1200부 배포하였고 그 중 유의미한 결 과를 띄는 것은 703 건이었다. 조사기간 은 2008 년 7 월 15 일 부 터 2008 년 8 월 18 일 까지 총 한 달 간이 다.
703 건 중 여성이 475 명 (67.6% ) , 남성 215 명 (30 .6 % ) 이 답하였으며 조사 대상자 에는 직장인, 대학생 ,
NGO
활동 가 들 이 포 함되어
있 으 며 그들 의
연령별 , 성별
비율은 다음과 같 다 .
설 문조사 분석 은 SPSS 분석 프로그램을 통한 일반분석 , 교차 분석으로 진행하였다.
(팔호 안 은 퍼 센 트% 비율)
걷。r
연령*성별
전
39)
무웅답
답
15(2. 1)
688(97.9)
체
703(100)
나이
여
남
전체
20-29 세
119 (1 7.3)
53 (7 .7)
172(25)
30-39
187(27.2)
84 (1 2.2)
271 (39 .4)
40-49
146(2 1. 2)
59(8.6)
205(29.8)
50-59
17(2 .5)
11( 1. 6)
28(4. 1)
60-
6 (0 .8)
6 (0 .9)
12( 1.7)
전체
475(69)
213(3 1)
688 (1 00)
설문지 원본은 〈부록1> 참고
η
”
나이차멸
관련
사례
분석
- 설문지와 토론식 면담을 중심으로
집 담회 (토론식 면담)
3.
설문지 조사 외에 3 번의 집담회를 실시하였다. 복잡한 여러 차별과 중첩되어 있고 그 범주를 명확히 설정하기 어려운 나이차별의 특성상 간단하게 기입하게
되어 있는 설문지 조사만으론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
1,
2차 집담회는 일반적인 집담회로, 3차 집담회는 전문가 집담회로 진행되었다.
(1)
1,
2 차 집담회
각각 10 명씩, 총 20 명이 참여하였다 . 직장
가족
일상생활 에서 겪는 나이차별
경험과 외국의 제도 등 이 폭넓게 이야기되었다 .
집담회 l~t
나이가 적어서 느끼는 차별 , 나이가 적은 것은
주제
일시
(2) 3차
집담회 2차
왜, 어떻게 문제가 될까? 2008년 8월 13 일(수)
2008년 8월 20 일 (수)
오후 7시 30분
오후 7 시 30분
3 차 집담회
집담회는
청소년활동
관계자
인권운동가
여성주의
전문지
기획자
(일다) , 여성학 전공자이면서 나이차별 연구자, 언론사(한겨레 신문, 여성신문 기자) 등에서 참여한 전문가 집담회로 진행되었다. 집담회 결과 설문지조사와
1, 2
차 집담회의 내용을 보다 체계화하였고 특히 우리 사회의 문화와 나이차별과의
관계, 나이차별의 해법 등이 모색되었다
π ]
나이차별 관련 사려| 분석
- 설문지와 토론식 면담을 중심으로
4.
유형별
사례분석
설문조사와 3 번의
집담회 를 통해 나이차별과 관련된
많은 사례를 만날 수
있었다. 응답자와 면담자 들은 평소에 느끼 던 각종 차별사례 들을 여러 층위에서 이야기하였다.
설문
분석은
설문조사와
집담회에서
나타난 ‘나 이’와 관련된
모 든 이야기 를 풍부하게 드 러내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또한 응답자들 의 다
양한 경험과 사례 들 을 보다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위해 비 슷 한 성격을 중심 으로 다음의 5 가지 유형 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첫째, 개인의 의식에서 나타나는 나이차별
(편견, 고정관념, 나이에 따 른 사회적 요구와 역할 동 ) . 둘째, 행위 로 나 타난 나이차별(자리요 구 , 잔심부 름 등 )
셋째, 언어 로 나타난 나이차별(반말, 훈계 등) . 넷째, 관계에서의 작동하는 나이차별(서열화, 또래집단 둥)
다섯째 , 법, 제도 둥 에서 나타난 나이차별 (모집 · 채 용 시 나이제한, 임금차별 등 )
본 분석 글은 설문지의 주관식문항 ( 설문지 23 번 )에 대한 웅답을 기본골격으로 하여 객관식문항분석 을 관계된 곳 에 배치하 는 형식을 띠 었다.
참고) 설문지 23 번 문항
“다음의 각 영역에서 겪은 나이차별(제도적
문화적
언어적 등 모두 포함)이
있습니까? 있다면 그 상황에 대해 자세히 말씀해 주세요 .
1) 공공장소(대중교통, 정류장, 길거리 등 )/2) 관공서나 은행 등 기관/3) 직장/4) 가 족/5) 동호회, 동창회 등 친목모임”
재
나이차별
관련
사려|
분석
- 설문지와 토론식 면담을 중심으로
(1) 개인의 의식에서 나타난 나이차별
1) 개인의 의식, 가치관 설문지의 객관식 1 번부터 9 번까지의 문항은 ‘ 나이 ’ 와 관련한 생각과 가치관 을 물 어보 는 질문으로 구성되 어 있으며 각 문항별 응답은 다 음 과 같 다 .
(설문)
다음의 질문에
자신의
생각
전체
그렇다
아니다
끼 :E!.숫o「 EaL
1. 나이 는 숫 자에 불과하다
703 (1 00)
416(59.2)
273(38.8)
14(2 )
2 나이도 능력의 하나다
703(100)
330(46.9)
357(50.8)
16(2.3)
703 (1 00)
299(42 .5)
391(56.7)
13( 1. 8)
703 (1 00)
280(39.8)
408(58.0)
15(2. 1)
703(1 00)
122(17.4)
567(80.7)
14(2)
703 (1 00)
483(68.7)
207(29 .4)
13( 1. 8)
703 (1 00)
346(49.2)
330(46.9)
27 (3. 8)
703 (1 00)
56(8.0)
625(88.9)
22(3.1)
703(00)
234(33.3)
452(64.3)
17(2 .4)
(혹은 가치관)과 가까운 곳을 체크하세요
3. 모근는 사람을 만났을 때 나이 를 묻게 된다
4 나이가 많은 사람은 보수적이다
5. 나이가 어린 사람은 철이
없다
6 나이에 맞는 역할이 있다 7. 나이가 적은 사람은, 나이가 많은 사람 을 존경해야 한다
8. 동등한 자격 일 경우, 나이가 적은 사 람 이 우선되어야 한다
9. 나이에 따른 위계 는 자연〈러우며
당연하다
- 77 -
나이 차별 관련
사려|
분석
- 설문지와 토론식 면담을 중심으로
설문조사 결과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1 번 문항)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전
체의 416 명으로 59.2% 였다. ‘나이도 능력의 하나’ (2 번 문항)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330 명 (46.9%) 으로 ‘아 니다’고 답한 357 명 (54.8%) 보다 적은 수치를 기록
했다. 3 번
문항 ‘모르는 사람을
총 299 명 (42.5%) 으로 ‘묻지
만났을
않는다’고
때
나이를 묻게된다’는
답한 391 명 (56.7%) 보다
응답자는
적어
나이를
묻지 않는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 번과 5 번 문항은 나이에
따른 부정적인 편견과 관련한 질문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은 보수적인가’라는 질문에 408 명 (58.0%) 이 아니라고 답했고 (4 번 문항) , ‘나이가 어린 사람은 철이
없다’는 질문에 567(80 .7%) 는 아니라고 답하였다
(5 번 문항) .
문항
1, 4,
5 번의 결과 에 따 르면 나이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지 않다고 보이는
사람이 더 많으나,
‘ 나이가 많은 사람은 보수적’ 이라고 답한 280 명 (39.8%) 이나,
‘나이가 어린 사람은 철이 없다’고 답한 나이와 관련힌
부정적인
122 명(1 7 .4%)의 결과에서 보 듯 여전히
편견과 고정관념이
일정비율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나이에
맞는
역할이
있 는 지’에
대한
질문 (6 번
문항)에는 483 명 (68.7%) 이
‘그렇다’고 답변하였다. ‘나이가 적은 사람은, 나이가 많은 사람을 존경 해야 한다’ (7 번 문항)는 질문 에 는 연령에
따라 답변이
라 고 답한 응답자 분포 를 보면 20 대
68.0%,
52 .1%,
나뒤었다. ‘그렇 다 ’(존경해야한 다)
30 대 50 .2%로, 40 대 는
60 대 이상은 100% 가 ‘ 그렇 다’고 답 변하였다.
20,
47.3% ,
50 대
30 대의 경우는 ‘그렇다’는
답이 다소 높은 반면 50 대 이상은 압도적으로 높 다.
8 번 문항 ‘동 등 한 자격일
경우, 나이가 적은 사람이
우선되어야
한다’에는
88.9% 인 625 명이 ‘아 니다’고 답하였고 나이에 따른 위계의 자연스러움 여부를
묻는 9 번 문항에 ‘당연하지 않다’고 답한 비율이 전체의 64.3% 로 452 명이었다. 반대로‘ 자연 스 러우며
당연하다’고 답한 비율도 33.3%(234 명)로 비교적
수치를 기록하였다.
높은
ω π
나이차열
설문지와 토론식
관련
사례
분석
면담을 중심으로
셜문 10 ‘나이 옮’(나이를 먹어가는 것)에 대해서 가장 먼저 떠뤘후 E 는 느낌은? “
만족함
서러움
두려움
성숙함
기타
7D-τ。r E rjL
16(2.3)
15(2. 1)
77(11.0)
192(27.3)
346(49.2)
4 1< 5.8)
16(2.3)
나이 를
먹어가는
나이
옮,
가장 많은 346 명 (49.2%) 이
것에
대한 사람들의
느낌을
묵
설렘
}
‘성 숙 함’을 꼽았고, 두려움, 서러움
질문이었다.
설렘, 만족함
순이었다. 긍정적인 답변인 설렘, 만족함, 성숙함은 54.9% 였고 부정적인 답변인 서러움, 두려움은 39 .1%였다. 기타 답변 중 에 는 불안함, 아쉬움 , 질병, 죽음 등 부정적인 답변이
19 개로 많았으나 전 체적으로는 나이
옮 자체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편견과 고정관념
-
내가 아는 애는 “ 50 넘어가면
없애야 된다”고 해요. 엄마랑
되면서
생각한 거래요
투표할
때
선거권
의견이
달라 싸움을 하게
나이든 사람은 꼴동이
고 못 말린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더라고요 .
많은 사람들, 그중에서도
나이 적은 사람들은 나이든 사람이 보수적이고, 고루할
것이다 라는 편견을 갖는 경우가 많아요 . <나01 차별 집담회〉
설문지 4 번 문항에서
전체의 39 .8% 가 ‘나이가 많은 사람은 보수적이다’라고
답한 것을 뒷받침하는 전형적인 사례이다. 단순히
나이 든 사람이 보수적이라는
판단을 넘어 선거권에서 나이제한을 해야 한다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고 있다
재
나이차별
관련
사례
분석
- 설 문지와 토 론 식 면담 을 중 심 으 로
- 나이가 어리면 말 잘 튿고(부려먹기 쉬운) 고분고분하다. - ‘ 나이가 어려서 잘 모른다’ 는 말을 자주 듣는다. -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내가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업무의 갚이를 느낄 수 없 다거나 업 무를 잘 못한다고 생각한다.
- 고등학교 때 성인이 아니라는 이유로넌 아무리 얘기해도 못 알아 들을꺼야 l ' ’ 1 뭘 안다고 반항이야?' 라는 말을 들었 다 . 〈나01 차별 설문조사 답번>
이
사례 는
나이가
어리다 는
이유 로
관 련된 것이다. 사례에서 보 듯 업무능력
느끼는
사회의
편견이나
고정관념 과
그 중 에서 도 이해력을 ‘ 나이 ’ 와 연 관하여
사 고하 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 어나 고 있 음을 알 수 있다.
- ‘ 서른 다섯 넘으면 계산이 느리다’는 말을 들었 다 . - “ 나이 가 많아 행동이 민접하지 못하군” 이라는 말을 듣는다 , 제가 방에 서 컴퓨터를 하고 있늠데 밖에서 뭔 가를 고치러 오신 분이 엄마한테 굉장히 너무
틱 틱 거리더라고요- 힘없는 할 머니 가 뭘 부탁하니까 그랬는지. 제가
기분 이
나 빠서
달라지더라고 요-
가고 나서
방에서
저희
우 울증에
나 갔 더니
엄 마가
그걸
막 시 달리 시고 ,
정 말 거짓말처럼
보고
쇼크를
‘늙으 면
태도랑
받으셨어요
그
톤이
확
사람이
죽 어야지 ’ 이야기 를 계속 하시
고.
-
엄마가 69 살이었는데
게
일
재개발 조합원
잘 한 다 고 말하는 한편
소위
임원
힘
일을 하셨 어 요
엄 마한테
똑똑하
있는 사람들 은 “ 노인네가 경로당에
가서 화투 나 치고 있지”라고 이야기 하곤 했 어 요 < 나 01 차 별 집담회>
- 자식들이 부모를 구식 으 로 간주한다 . -
나이와 상관없 이 젊은 사람 못 지 않게 열정 과 목표를 위해 열 심 히
불구하고
나이 를 먹 었 다면
그런
모든
것에
관심도 열의도
살아감에도
없을 것이라는
주변의식, 생각들 ... 〈나이차별 설문조사 답변〉
- 80 -
나이차별
관련
사례 분석
- 설문지와 토론식 면담을 중심으로
나이든 사람에
대한 전형적이
고정관념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즉, 나이 든
상태 를 무능력하고 구식이고 열정이나 욕망이 없을 것으로 간주하고 있 는 것이다.
세
번째
사례 는 사회적으로
권력이
없는 ‘늙은 노인’에게
어떻게
언어나
행동이 달라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네 번째 사례 를 통해서는 나이 든 사람의
사회활동에
대한 이 중적 인
태도 를
엿볼 수
있다. 나이가 많음에도
사회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능력 이 있다고 보면서 도 한편 평가절하하고 있다. 마지막 사례는 “젊음”이라는 단어가 ‘젊은 세대’와 동일시되어 사용되고 있는
현실을 보여준다. 육체적인 젊음만이 젊음은 아니며 다양한 연령대에서 젊음이 가능한데도 육체적으로 나이든 세대 는 욕망도 열의도 없 을 것이라는 사회의 고정관념을 읽을 수 있다.
나이 묻는 질문, 말을 놓는 계기
3) 설문
설문
13.
평상시 나이를 묻는 질푼이 불편하십니까?
그렇다
아니다
무웅답
246(35)
449(63.9)
8( l.1)
14.
나이를 묻는 질문이 불편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입니까?
나의 나이가 마음에 들 지 않아서
27(8.9)
답변하는 순간, 나이 를 묻는 사람과
105(34.7)
나 사이의 위계가 생길 것 같아서
위계를 만들 려고 하는 상대방의 의도가 뻔히 보여 불쾌한 마음이 들어서 나이는 나를 알아가는 것과 아무런
5809. 1) 99(32.7)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기타
14(4.6)
무응답
400(56.9)
여 ω
나이차별
-
이
설문은 일상 속에서
나이차별적
설문지와 토론식
행위와 가장 쉽게
관련
사례 분석
면담을 중심으로
연관되는 것이 ‘나
이 묻기’라는 점에 착안하여 나온 것이다. 나이 묻기와 관련된 이야기 는 집담 회에서도 많이 나왔다 .
나이 를
묻는
질문은
개인의
정체성을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거나 인사예 절의
파악하는 유용한 도구라는
점에서
하나로 인식되기도 한다. 그러 나 나
이 질문 에 주목 하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 ‘나이 묻기’가 상대방의 신분 파악용이기
보다 나이에
따라 순 번 을 매기 고 서열을 매 기는 용도로 사 용되는 경 우가
많기 때문이다 .
실제
나이 묻기는 개인의
의식
내에서도 이 중적 인 감정을 일으키 며
응답자
중 에 는 그 맥락 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였다
굳이 나이 를 빌펴 순 번 을 세 우는 경우는 가끔 불편하다. 나이가 사람 됨됨이(?)의 척도가 아닐먼데 ... 하는 생각이 든다 . 그러나 동시에 사람의 나이 는 그 사람이
누구인지를 파악하는 중요한 지표인 것 같기도 하니 미묘한 문제 같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 원하지 않는데 나이를 밝히는 것이 좋지 않은 것 을 알면서도 서 로 나이를 알면 마음이 약간 놓이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나이를 모른 채 대호}를
하면 끊임없이 ”몇 살01 지? 몇 살일까?" 라는 생각이 밀려돈다. <나01 차별 설문조사 답변>
설문조사 결과 웅답자의 42.5%가 ‘모 르는 사람을 만났을 때 나이 를 묻게 된 다’고
답하였다. 절반가량 이 일상화되어
초변에도 나이 를
묻고
있었다. 그만큼
나이
묻기가
있음을 말해주는 것 이라고 할 수 있다.
‘평상시 나이 를 묻는 질문의 불편여부’ 에 대해선 35% 가 ‘불편 하다’고 답한 반면 ‘불편하지 않다’고 답한 사람도 63.9% 였다. ‘불편하다’고 답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 나이 를 묻는 질문이 불편한 이유’ 를 물었 다. 34.7% 가 ‘답변하는 순간, 나이 를 묻는 사 람 과 나 사이의
알아가는
것과
아무런
위계가 생길
관련 이
것
없다고
같아서’라고 답했다. ‘나이는 나 를
생각했기
때문에’라고
답한
사람은
야 ι
나이차별
관련
사례
분석
- 설문지와 토론식 면담을 중심으로
32.7% 가 답했다. 불편하 다고 답한 사람 들은 나이
묻기가 나이차별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있었다.
4)
여성에게 가해지는 나이의
-
35 살이 넘으면 선 자리 안 들어온다
-
28 살에
대학원
입학서류를
같다고 말씀드렸다이
역할성과 편견
부모님께
그러나 아버지의
보여드리면서
말씀은 28 살에
공부를
더
해야 할 것
무슨 공부냐며, 여자나
2801 면 이제 결혼을 준비해야 하는데 다시 심사숙고 해보라고 하셨다
- “그 나이 되었으면 결흔해야지” 라는 말을 듣는다. - “서른 넘은 여자도 여자냐 ?" 〈나이차별 설문조사 답변〉
- 지금도 애를 강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주변의 눈길 때문에 망설이고 있어요. 노산이라 애한테 안 좋을 것이다 라거나 몇 년 만 지나면 할머니 취급될 만데 무슨 임신이냐는 시선인거죠. 〈나이차별 집담회 〉
위의
사례에서
보듯 우리
사회에서는
일정한 나이가 되면
이 러이러
한다거나 이 런 정도는 되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 를 많이 듣 게 된다
해야
문제는
특정 나이에 반드시 이정도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고정된 이미지나 기대역할이
개인의
성향이나 상황
그리고 가능성을 고려한 탄력성
있는 것 이
아니 라
일방적으로 정해진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이 같은 역할성은 나이 를 고정적으로 수치화하고 그 수치에 절대적 의미를 부여하는 특성
강요하거 나 심리적
때문에
역할성을 무조건
압박을 가 할 경우 일종의
폭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특 히 사례에서 보 듯 여성에게는 ‘결혼할 나이 ’
임신 등과 관련된 역할에 대한
점 이다
주문이
많다. 나이 30 세
결혼준비 에
가까운 여성은 공부를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도
대한 훈계를 들 어야 하고 심지어
아이 를 양육하는 시기는 개인의
사정
상황
여성성이 욕구 에
부정당하기도 한다.
따라 다 를 수
특정나이를 지난 임신에 대해 서 인정하지 않 는 시선을 볼 수 있다
있음 에 도
잉 ω
나이차별 관련
-
설문지와 토론식
위의 사례 를 통해 여성이 남성보다 견고한 나이역할의 틀 속에
알 수
있는데
나이에
사려 l 분석
면담을 중심으로
갇혀있음을
대한 일반적 인 고정관념과 편견이 ‘여성’에게는 훨씬
심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5)
일반적인 나이의
역할성과 편견
φ 사회적 ‘어른’ 역할 저는 50 대인데요. 우리 문화 속에는 내 정도의 나이멘 중후하고 의젓해야하고,
배울 점이 많아야 한다는 정서가 있어요.
- 젊은 사람들이 애정 표현을 노골적으로 하거나 담배, 낌, 침을 함부로 뱉을 때 어른으로서 한 마디도 못하고 참았을 때 괴로웠다.
- 모임 사람 중 가장
나이 많은 사람이 ”사회는 말01 야~ 녕면서 어쩌구 저쩌구
가르친다 .
- 장녀라는 이유로, 그리고 친척 일가 중 가장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인내를 강요받음 - 동급의 동료들 사이에서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모든 것을 이해하고, 리드해 주기를 기대 받아서 부담스러웠던 적이 있었다.
- 나이가 많은 남자라는 이유로 더 포용적이고 양보해야 하고, 식사나 술자리에서 도 ’돈 l 을 내야 한다는 강박과 암묵적 요구
술자리 후에 나이 많은 선배들이 무조건 비용지불을 해야 한다는 인식이 비 일비재함.
〈나01 차별 설문조사 답변〉
사회적 으로 “일정한 나이의 사 람은 이러이러해야 한다”는 고정관념 에
입각한
역할성의 부여는 때 로 개개인에게 엄청남 부담을 주기도 한다. 사례에서 보 듯 연장자들은 무조건 지도력과 이해력, 책임감을 가질
그
예이다. 식사비나 술값을 내기 를
은근히
것을 주문하는 것이
종용하는 분위기
역시
나이든
사람은 경제적 여유가 더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의 산 물 이라고 할 수 있다.
- 84 -
나이차별
-
설문지와 토론식
관련
사려|
분석
면담을 중심으로
@ 나이에 맞는 이미지 - 옷, 가망을 샀는데 가족들이 ”니 나이에 그게 뭐냐? 그게 어울리냐?"라는 말을 들 ζ〉
I그
-
•
지하철에서
만화나 보고
만화책
읽는
나를 보던
할아버지가 “나잇살 쳐
먹은 게
라고 말씀하섰다. <나이차별 설문조사 답변>
- 내가 입을 옷을 사러갔는데 점원이 “ 아드님 옷 고르세요? " 그러더라고요, 충격 이었는데 이번에는 또 다른 점원이 오더니 똑같은 말을 하더라고요.
- 30 대가 된 남자는 이러이러해야 한다는 이미지가 있는 거예요. 양복을 입는 다든 지, 근엄한 것이라든지 이런 거요 그래서 내가 내 또래의 여성과 연애를 할 수 있
을까 이런 강박이 있어요. 여자 친구가 나랑 있을 때는 동생이랑 있는 거 같
다고 해요. 그런 의미에서 남자들한테는 나이 들어 보여야 한다는 게 있어요. <나 01 차별 집담회>
%
나이차멀
-
설문지와 토론식
관련 사례 분석 면담을 중심으로
우리 사회 는 옷차림과 관련해서도 나이에 따 른 고정관념이 작용한 다. 지극히
개인 적인 취 향 인 옷차림 에 도 사회적으 로 요구하는 이미지가 투영 되는 것이다. 특정 나이에 는 특 정한 형 태의 옷을 입어야 하고 사면 다 른 사 람 의 옷을 시-는 것처럼
이 런 공 식에서 어긋 나서 옷을
해석되어 버리 는 것 이다
@ 나이 많은 사람에겐 무조건 양보와 인내 를 ... - 버스에서 할아버지가 시비를 거는데 말상대를 하는 과정에서 주변인들 이 나이가 어린 게 참지 않는다며 계속 무안 줌.
- 나이가 드셨다는 이유로 선배님들이 술을 따르라면 따라야 했고 무엇이든지 선배님들을 배려하고 잔심부름을 해야 했다
- 동생으로서 늘 언니에게 언니로서의 대우를 해줘야 했다
〈 나01 차별 설문조사 답변〉
‘장유유서’의
유교적
문화 가 강하다보니
암암리에
“연장자 를 우대하는 것은
나이어린 사람의 당연한 도 리”라는 정서가 많다. 무조건 연장자에게 양보를 해 야 한다고 요구하 는 사회 분위기에서
양보와 인내 는 존중 에
다는 형식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
대한 표현이기보
나이차별
-
설문지와 토론식
관련
사례
분석
면담을 중심으로
나이의 역할성과 관련하여 설문 16 번은 재미있는 결과뜰 보여준다.
셜문 16. 가장 기분 나쁜 말 (순위 순으로 나열) 그 나이되도록 뭐
했냐
244(34~7)
나이 값 좀 해라,
102 (1 4.5)
역시 나이가 어려서/많아서 너는 위아래도 없냐?
72 (1 0.2)
너 몇 살 이야?
69(9.8)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게
38(5 .4)
나이 를 거꾸로 먹었냐?
30(4.3)
장유유서(찬 물도 위아래가 있다)
15(2. 1)
-n「 τ。5- E닙L
3 1( 4 .4)
이 설문은 “ 나이와 관련되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말들 중 에 가장 기분 나쁜
말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이었다. 조사 결과 34.7% 인
244 명이
‘그 나이
되도록 뭐했냐’를 뽑았다. 두 번째는 ‘ 나이 값 좀 해라’ 라는 답도 102 명 (14.5%) 이
기분이 나쁘다고 응답했다 . 대부분 나이에 따라 사회에서 부과하는 고정된 역 할성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
언어를 통해 나타난 나이차별
1) 반말 사용 - 나이가 어려”보이면” 대뜸 반말을 한다. 나이가 어려서 경험 또는 지식이 없을 꺼라 생각한다 무엇이든 가르치려한다. 직위가 높아도 나이가 적으면 무시하려 든다
- 어른들이 무조건 하는 이야기
“학생, 이보뉴
- 길거리에서 상대방의 발을 밟고 사과했는데
ω P
언제 봤다고 반말?
얼굴보기 전에는 ”괜찮아요라고
나이차멸 관련 설문지와 토론식
사례
분석
면담을 중심으로
하더라. 그런데 내 얼굴을 보더니 완전 무시하는 얼굴로 위아래 훌더니 ”괜찮아, 가봐 1" 라고 반말을 했을 때
- 상사와 월급 문제로 이야기 했는데 화가 나자 '0 ~'라고 부르며 막말을 했다 나이가 어려 보인다는 이유로 , 은행원으로부터 반말을 들었다학생,
-
무슨 일이지 ? ’라고
그런데 고객한테
반말 써도 되는 건지?
- 신흔 초에 법원에서 일처 리를 하는데 나이가 좀 들어 보이는 법원 공무원이 내게 반말을 해서 항의 한 적이 있다
- 택시타면 얼른 보고 무조건 반말하는 운전사들 정말 많다. <나 01 차별 설문조사 답변>
나이차 별을 직접적으로 느 끼게
되 는 계기 중 하 나 가 자신 이
동 의 하지
않은
상태에서 “ 반말” 을 듣는 경우 이다. 위의 사 례 는 처음만난 사 람이 자신 의 “ 나이” 를 읽고 반말 을 사 용 한 경우를 “차별정힘” 이 라고 뽑은 경우 이 다. 즉 상대방이 자 신의
얼굴(나이 기- 보 이 거 나 읽히 는 ) 을 보기
전 에 는 존 옛말 을 하였으 나 얼 굴 을
본 후(나이 를 확인한 후 )반말 을 한 경우이다. 또한, 평상시 상사와 부 하직원간의 관계 를 유지하 던 두 사 람 이지 만 싸 우는 극한 상황에서
“반말
그 것도 호칭이
달라지고 있다.
특히 ‘은행, 공공기관 등 에서의
나이 차별 정험 사 례’로 서
웅답자들 은 업무를
진행하 는 직원의 ‘반말사용’을 많 이 꼽았다 , 공적 공간 에 서, 직원과 손 님(고객)의 관계에서 도 ‘ 나이 ’ 로 인한 반 말 이 손님(고객)의 동 의여부와 상관없 이 사용되고 。1
)’
o'l r l
/λλλλ
- 편의 점 알바 할 때 내가 초등학생들한테는 그냥 반말을 했어요 얘네 들이
나한테 ” 아줌마
많고 적음의
왜
그런데
반말 하세요?"이러더라고요 . 얘는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처음 본
사람은 존멋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 거지. <나 01 차별 집담회>
∞ ω
나이차멀
관련
사례
분석
- 설문지와 토론식 면담을 중심으로
처음만난 사 람 에
나타난다 . 위의 자신에
대 한 예의는 상대에
대한 언어
몸짓 등 태 도 전반에
걸쳐
경우 연소자인 초등학생은 자신에게 반말을 하는 연장자에게
대한 예의 를 갖 출 것 을 요구하고 있다. 위 의 사례에서 보듯 상대방이
자신보다 나이가 어리다 는 이유 로 반말을 하 는 것은 사회적 합의도 합리적인 것도 아니다
2)
훈계/욱박지름
- 지히철 노약자석에 젊은 20대 여자가 앉아 있었다 70서| 쯤 되어 보이는 할아버지께 서 옥을 하시며 일어나라고 하셨다. 그런데 일어나는 여자의 다리에 장애가 있 었다.
- 연장자는 상대가 어랄 경우 그의 특별한 사정 여부는 관심 없고 양보하지 않는 것에 큰소리로 지하철에서 훈계를 한다.
- 지하철에서 유인물을 나누어주고 있었는데, 할아버지들이 처음에는 욕을 하다가 나중에는 나이를 거들먹거리며 무턱대고 ”너 학생이지? 공부나 해!"라고 했다 . 10 대들의
옷차림이나 행동 ... 어른틀이 불러 세워놓고 흔내면서 나이 이야기를
당언하게 했다. 〈나이차별 설문조사 답변>
주로 연장자에 의한 일방적인 훈계, 유박지름이 가져 다주는 불편함을 토로하는
사례이다. 친밀한 사이가 아닌 낯선 사람 들 에게서 당하는 훈 계와 욱 박지름의 당혹스러움, 첫 번째 사례에서 보듯 상대방의 사 정 과 는 상관없이 퍼부어지는 상황, 심지어 단순한 유박지름이나 훈계를 넘어서서 욕을 하는 모습도 사례에서 볼 수 있다.
(3)
행위에서 나타난 나이차별
1) 자리요구, 새치기 등 - 지하절을 탔는데 사람이 없어 한산했다. 노약자석 역시 비어있어 잠깐 앉았는데 저 멀리 앉아계시던 할아버지가 젊은 애들이 노약자석에 앉았다고 고함을 치셔서 너무 무안한 마음으로 일어났다.
%
나이차별
-
설문지와 토론식
관련
사려|
분석
면담을 중심 으 로
- 지하철에서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는데, 어떤 할아버지께서 자리가 없다며 막무가내로 내 무릎에 앉아버렸다. 그래서 결국 자리에서 일어설 수밖에 없었다 .
-
지하철에
자리가 나서
당황해서
비키라고 하자,
옆
아주머니와 내
앉았는데
사이의
어른이
어떤
아저씨가 내
‘ 그게
조그만 틈에
무슨
무름위에
버릇이냐’라고
앉았다.
말하며
막무가내로 앉아 날 눌렀다.
서럽고 화가 나서 나이 많으면 이래도 되냐고 반박했더니 옆 아주머니가
나보고 잠으라고 했다
그 아저씨는 투덜대더니 다른 데로 갔다.
- 지하철에 앉아서 졸고 있는데 어떤 할 아버지가 ‘ 학생 일어나 ’ 라고 하며 어깨를 두드렸다. 양보 좌석에 앉은 것도 아니 었 고 , 나는 30 대 중반의 주부였는데 봅시
불쾌했다.
- 나도 중년인데
배낭을 메고 모자를 썼던 까을뻐| 젊은이로 착각했 는지 한 할아버지
가 자리 를 앙보 하라고 졸던 내 머리를 신문지로 때렸다.
〈 나이차별 설 문조사 답변〉
나이 든 사람 들 의 “부당한 자 리 요구 ”에
여 건이
대한 사례가 총 703 건의
답변 중
400
넘 어 가장 많은 답변율을 기 록했 다 . 그만큼 일 상생 활 에서 자리양보와
관 련된 불 쾌 한 경험 이 많았다는 증 거이다 .
- 90 -
나이 차열
관련
사례
분석
- 설문지와 토 론 식 면 담 을 중 심 으 로
마지막 두 사례 의
경우 40 대
중 년이거나 30 대
중반이 었 는데도 불구 하고
자리양보 를 안한다 는 이유 로 ‘머리를 신문지로 맞는’ 등 의
물리적
폭력 까지
당했 다. 자리 를 요구하 면서 큰소 리 로 욱 박을 지르거나, 물 리 적 인 폭 력 을 행사하거나, 욕 을 하 거 나 심 한 경 우 무 릎 에 아무 말 없이 앉아버리 는 행 동을 취하 는 것을
보 면 자리 를 양 보 받 는 것을 일종의 특 권 으 로 여기 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 이다 . ‘자리양보’가 미덕이요 좋은 풍습으로 남으려면 스스로의 의지에 의해 능동적 이고 자발적으 로 이 루 어지 는 ‘ 양보 ’ 여야 한다 . 그러나 사례에서
보 듯 강요받았다고
느끼는 경 우가 많았다 . 집담 회에서 는 대 중 교 통 의 노 약자 석 에 대한 긍 정 성 과 부정성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노 약자석 을
갖고 있 는 사 람 이
설 치한 취지 를
많았으며
이해하면서 도
관련되어
불 쾌한
경험을
노인 들을 노약자석으로 분리시키 는 것이
옳은 가
라 든 가 노 인 들 내에서 도 노약자석에 대해 불 편해 한다 는 증 언 도 나 왔 다 .
- 내가 허리가 아폈지만 나이가 어려 아픈 티가 안나니 어쩔 수 없이 술 취한 아저씨의 고함소리에 자리에서 일어나야만 했다.
- 허리 디스크 때문에 병원 갔다 오는 길에 전절을 탄 적이 있었다 . 몸이 많이 안 좋은 ε빼라 앉아 있을 수밖에 없었지만, 당시 내 나DI 는 20대라 사람들이 보기에는 건강해 보였을 것이다. 눈치를 보며 힘들게 앉아 가고 있는데 한 50 대 남자 분 이 내 앞에 와서 젊은 사람이 앉아 있다고 한 마디 하셨다. 사람들이 다 쳐다보 고 있어서 나는 일어설 수밖에 없었고
고통스럽게 한 시간을 서서 와야 했다.
- 생리 때 힘들어서 지하철 노약자석에 앉았다. 앉자마자 남이 모두 듣도록 욕을 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 .. 그럼에도 너무 힘들어서 고개 푹 수그리고 계속 앉아 있었다
- 임신 중이었는데 전절에서 노약자석에 앉았다고 노인 분에게 지적받았다. - 다리에 겁스를 하고 시내버스를 타서 좌석에 앉아 있는데 할아버지께서 ”늙은 놈이 서 있는 게 좋아 보이냐?"라고 하더라. <나 01 차별 설문조사 답변>
Q ]
-
나이차별 관련 사 례 분석
-
설문지와 토론식
면담을 중심으로
임신여부, 장 애여 부, 양보자의 (보통은 자신보 다 나이 어린 사람인) 몸 상태에
대한 고려 없이 자리양보에 대한 요구가 이 루 어 진 다 는 사례이다.
- 언젠가 동사무소에 등본서류를 발급받으러 갔는데 번호표 뽑아 10분정도 대기상태. 그런데 어르신 한분이 번호표도 안 뽑고 나효뻐| 먼저 해달라고 하는데 당황스러웠다.
- 은행에서 줄 서 있는데 나이 든 아저씨가 새치기 하길래 ”제가 먼저 기다렸는데 요라고 했다 . 그랬더니 그 아저씨가 하는 말 ”그럼 니가 내 앞에 서 〈나0 1 차별 설문조사 답변〉
사례에서 는 새치 기 가 번호표 를 뽑거 나 줄을 서 는 등 모두가 합의한 순서를
어 길 뿐만 아니라 그
어기 는
것에
대한 합리적인
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이 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2) 잔십부 름
-
어리다고 잔심 부름이 생길 때
-
어리고 여성일 경우 업무상 차별이 존재한 다 . 잔심부름이나 허드렛일을 시켜 도 무방하다는 인식이
마다 찾는 다 .
많다.
- 집에서 잔심부름은 거의 다 막내인 내가 한다 <나 0 1 차별 설문조 사 답변>
나이가 어린 사람에게 잔심부름을 시키는 예는 직장, 가 족 , 학교, 동호회 등 전 영역에서
고르게
일어나고 있다. 어떤 조직, 공간이든 소소한 잔심부름을
으레 나이어린 사람이 담당하는 풍토를 다시 한 번 돌 아 볼 필요가 있 다 .
m i
나이차별
관련
사려|
분석
- 설 문지와 토 론 식 면담을 중심으로
(4)
관계에서
나이의 작동
1) 서열화 - 나보다 한참이나 나이어린 ‘ 고모 ’ 에게 존대를 해야 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 . - 가족의 화목을 위해 서열이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 처음 보는 남편의 사촌과 육촌들이 자기들 나이를 기준으로 그 배우자들 까지 서열화해서 하대하는데 황당했다 .
- 가족 모임에서 생일 케이크 자르고 나이순으로 나누어 줄 때 - 학부모 모임에서 만난 사람들이 나이 별로 일렬로 세우더니 원하던 원치 않던 언니 돔생하며 하대를 하거나 극존칭을 써서 불쾌했다
- 나이 어린 순서대로 노래를 시킨다거나 장기 자랑하라고 강요 할 때 - 한국사회에서 사람을 만나면 일단 훌어보고 나이가 얼마나 됐는지에 따라 대하는 게 달라지는 거예요. 그리고 상대방과의 힘겨루기가 시작되는 것이지요.
<나01 차별 설문조사 답변 〉
우 리 사회에서 가 족은 촌 수나 나이에
따 른 ‘ 서열 ’ 이 강 력 하게 작동 하 는 집 단
이다 . 촌수 에 따 라 사례처 럼 자 신의 나 이 보다 어린 사 람 에게 존 대 를 사용 해야
하 는 경 우가 있 다 . 특 히 여성 배 우 자의 경 우 그 서 열 의 기 준 은 남 편의 촌 수나 나이라 는 점 에 서 성차별적 이라 고 할 수 있 다.
학교 학부 모 모 임 의 사례에 서는 아이 들 의 나이 는 동일 하지 만 학부 모의 나이가 다 르 다 는 이 유로 언니
동생
등의
줄 세우기 를 하 였 다. ‘나이’ 를
기준으 로 한
서 열 화 방식 은 우리 사회에서 오래 전 부 터 반복되어 온 것으 로 서 로를 구별 하기 어려운 다양 한 정 체 성 의 사 람들 이 모 인 집 단에 서 흔 히 ‘나이 ’는 가 장 큰 비 중 의 줄 세우기 기 준 이 된다 .
- 동아리모임에서 1 살 2 살 차이임에도 불구하고 선후배 사이의 위계질서를 세울 때 불편했다.
- 93 학번 선배가 건배제의를 하면서 자기 학번 밑으로 다 원 삿을 하라고 하였다. <나01 차별 설문조사 답변>
m
m
나이차별 관련
-
설문지와 토론식
사례 분석
면담을 중심으로
- 대학가서 나이를 제일 실감했어요 . 대학에는 재수, 삼수해서 들어온 사람도 있잖아요 ... 고등학교처럼 까 때
같은
학년인데도
다 같은 나이에
내가 나이가
많으니
같은 학년이
언니라고
아니니
부르라고 했을
나이를 실감했어요 <나01 차별 집담회〉
대학 내에서
느 끼 는 나이차별의 사례이다. 세 번째 사례에서 20 대 대학생은
학번보다 우선하 는 ‘나이’ 를 실감하게
되었음을 토로했다.
비 슷한
경우로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후배를 대 할 때의 불편함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선배를 대 할 때의 간의
불편함 등 이
서 열, 특 히
이야기 되었는데
나이 로
인한 서열이
이러한 예 들은 집단 내에서 당연 한
것으로
견고한데서 발생 하는 불편함 이다, ‘나이가 많으면 선배
구성원
받아 들 이는 문화가
나이 기- 어리면 후배여야
한다’는 기본 공식을 벗어나 는 다양한 관계 에 대한 이해 와 가 능 성의 부족함을 알 수 있다
- 나보다 나이가 많지만 직급은 낮은 남자에게
사적으로
오빠라고
부르도록 강요당한 적이 있다 . 술자리였긴 했지만 매우 불 쾌했다
〈 나이차별 설문조사 답변>
위의
사례 는 ‘나이가
적고
직급 이
높은
여성-
나이가
많고
직급 이
낮은
남성’의 관계로, 흔한 공식으로 치부되는 ‘ 나이 많 고 직급 높은 남성 - 나이 적고
직급 낮은 여성 ’ 과 반대하 는 경우 이다 . 그 러나 직장 내에서 유지되던 공적인 이
관계가 술자리라는 사 적인 공간 이
자신을 “오빠” 로
직급이
부르기 를
강요하고
되자 나이가 많고 직급 이 있다.
우선하지만 사적인 술 자리에서의
사고의 단편을 볼 수 있다
- 94 -
공적인
낮은 남성은
직장공간에서의
서열은 나이가 우선일
수
서열은
있다는
나이차별
관련
사례
분석
- 설문지와 토론식 면담을 중심으로
2)
의사결정과정에서의 나이
- “내가 더 어른인데”라고 자신의 생각을 주장할 때 - 아무리 내 의견이 맞을 경우라도 강력히 주장하면 버릇없거나 틀린 것으로 치부 해버린다
- 다짜고짜 ”네가 어 려서 잘 모르나본더 1 ... 라는 말을 한다. - 어른들 위주의 행사 결정 11
- 부모님 대화 시 끼어들면 어린애가 웬 참견? 이라고 내 말을 막는다 〈나 0 1 차별 설문조사 답변〉
가정사에서 밝혀지고
의사결정괴정에서
나이가 어떻게
작동 하 는가 가 위
있다. 주로 나이가 많아서보다 나이가 어린
사례들에서
이유로 의사결정에서
소외되거나 의견을 피력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례의
경우처럼
자신의 주장을 소신 있게 이야기 하면 버 릇이 없다고 하거나 심한 경우 회사에서 강제해고당한 경우도 있었다.
-
직원회의 시 l 젊은 것이 어디서 대드느냐l
- 회의 때 여러 가지 안건이 나오고 그 중 업체선정 할 상황에 나이 많은 사람이 제안하는 대로 결정함
- 사장이 업무지시 할 때마다 나이 많다고 반말하는데 잠고 참다가 사 무실에서는 상호간에 존대하자고 제안했다가 쫓겨났다 .
- 평상시에는 존칭을 쓰다가 막다른 길에 몰리면 결국 나이로 누르려고 하는 경우 를 많이 봤다. <나이차별 설문조사 답변〉
회사처럼
공적인
업무
속에서
나이차별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보여 주는
사례이다. 위 사례에서 보듯 나이가 어리다 는 이유 로 다 른 의견이나 아이디어 를 제출할 여지 를 막는다. 심지어 중요 한 안건을 나이 많은 사람의
제안대로 결
정하기 까지 한다. 마지막 사례에서 보듯 평등한 관계처럼 포장돼 존칭을 사 용하는 사이에서도
극한 상황에서는
결국 나이가
힘을 지니게 되는 것이다.
- 95 -
많은 사람이
의사결정의
나이차별 관련 설문 지와 토론식
-
3)
사례
분석
면담을 중심 으로
또래집단, 세대문화 등의 구성
- 외국에서의 경험과 비교하자면 우리나라는 어딜 가든지 나이 별로 끼리끼리 모이는 문화가 있는 듯 ... 세대나 나이 따지지
않고 함께 섞여서 어떤 일이든
할 수 있고, 공연장소, 카페 등 어디를 가도 여러 나이층이 함께하는 호주, 뉴질랜 드 , 유럽에서의 경험이 그리워요
- 젊은 사람들끼리 어울리면서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나랑은 안 놀아준다.
- 1O[~
애틀과 대화 시 세대 차이 난다며 대화 거절 당했을 때 힘들었 다
- 동호회에서 나이 별로 어울리며 나이차가 있 는 사람을 등한시 할 때 소외감을 느꼈다. <나이차별 설문조사 답변〉
- 제가 외 국 어떤 단체에서 인턴을 했었는데 가 그랬어 요 요 . 그런 데
한국에서는 상사나 나이 그분은
도 오라 고해서
같이
파티가자고 해서
거기
드신 밤에
상사 분이
55 서|
분이랑 친한 적이 같이
인
없어
춤추었 어요 . 집에
밥 먹고 그랬어요. 나이든 사람은 물을 르린다고 제
한을 많이 해요. 지금도 못 들어오게 하거나 등 제한하는데 많아요. 반면 나이든 사 람들이 노는 콧에 젊은 사람이 오면 또 싫어해요 .
- 전에 친구들이랑 커피숍을 갔는데 다 할아버지들만 있는 거에요. 친구가 그걸 보고 “ 어머, 여기 노땅들만 있네
대신 젊은 사람들만 있는 커피숍이 있었는데 영감님
이 그냥 들어왔다가 나가는 거예요. 여기 내가 있을 콧이 아니라는 거죠.
< 나01 차별 집담회 〉
젠더, 지역, 학연, 국적 등은 개인 들 이 자신과의 공통점을 찾아 소속 감을 표
출하는 도구 중 의
하나이다. 나이
또한 하 나 의
정체성으로 소속감을 느끼는
기제가 되며 나이 를 기준으로 또래집단이 구성 된다 문제는 다른 어떤 정체성보다
나이 로 인한 소속감 이
견고 하고 배타적이어서
는 다는 점이다 .
%
쉽사리 경계가 허물어지지 않
나이차별
설문지 와 토론식
두
번째
사례 는 2 차 집담회의
다섯 번째의 사례에서
40 대
이상 참가자에게서
관련
사례
운석
먼담을 중심으로
나온
이야 기였 다.
보 듯 집담 회 참가자 들 은 나이 트클럽 등 클럽 문화를
즐기고 싶지만 나이제한에 걸려 들 어가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 만 을 토로했다.
여섯 번째의 사례는 현실에서 각 연령이 출입 하는 카페가 다르며, 암묵적으로 출입 이 제한되거나 혹은 스스로의 검열을 통해 출입하지 않는 상황 을 보여준 다.
이러한 한국적인 상황과 반대 로 첫
번째와 두 번째 사례의
경우는 나이에
따 른 제한이 존재하지 않는 외국의 모습을 보여준 다 . 외국에서는 자신보다 무
려 30 살이
많은 직장 상사와 허물없이
지낼 수 있었다는 것 이다. 사람은 한
국에서는 상사나 나이 든 사 람과 친한 적이 없었다고 토로 하였다 . 그만큼 한 국에서는 또래문화가 강하며 나이를 기 준으로 친할 수 있음과 없음 이 결정 된다 는 것을 지적하였다.
(5) 제도에서 나타난 나이차별 1) 모집, 채용 상 나이제한 썰문
18.
기업의 모집·채용 시 나이차별올 한다고 쟁각하십니까?
그렇다
|
657(93.5)
아니다
|
무웅답
40(5.7)
6 (0 .9)
‘기업이 모집 · 채용 시 나이차 별을 한다고 생각하는지’ 를 묻는 질문 에 전 체의
703 명의 응답자 중 무려 93.5% 인 657 명이 ‘그렇다’고 답하였다. 껄문 19. 채용 시 나이제한이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필요하다
|
13509. 2)
필요하지 않다
l
560(79.7)
무웅답
8 (1.1)
총 560 명 79 . 7% 는 ‘채용 시 나이제한’에 대해 ‘필요하지
않다’고 답하였으며,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의 19.2 % 로 135 명에 불과했 다. 셜문
20.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취업이 거절된 경험이 있습니까? 았다
1320 8.8)
|
없다
457(65.0)
|
무웅답
11406.2)
인
나이차별 관련 사려l 분석
- 설문지와 토론식 면담을 중심으로
설문응답자 중 총 132 명은 ‘나 이가 많다는 이유로 취업 에
거절당한’ 경험을
갖고 있었다 구직자가 모집 · 채 용 에서의 탈락 이유 를 정확 히 알 수 없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비율은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채용 시
나이 제한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실제로 대다수의 사람들은 기업이 나이 차별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차별 경험도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사실 은 주관 식
및 집담회에서도 구체적인 실례로 확 인 할 수 있었다.
ì)
- 직원 채용 시 "40 대 이하" "1968년 생 이하” 혹은 주부 사원 모집 (45서 1 01 하) 등으로 나이 를 제한하는 공고.
-
2000 년 초반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가 초등학교 교사자격을 얻을 수 있는 기회 가 있었다
일정 연수를 거치고 시 험을 통과하면 가능했던 것이다 그러나 당시 45세
라는 나이제한을 두어 시도할 수 없었다 . <나0 1 차별 설문조사 답변〉
- 제가 아는 사람이 대기업인 S 사의 간부였는데요. 학벌칸을 없애도, 서울 대 , 연고대 만 여전히
출신들을 뽑는 기술이 학벌
요. 나이제한이
있대요. 표면적으로 안 밝혀지지
좋은 애들만 뽑히게
하는 거죠 .
없다고 이야기하지만 여전히
나이도
마찬가지에
나이가 입사의
조건으
로 작용하는 거죠 〈 나이 차별 집담회〉
m m
나이차별
-
모집·채용 시 형 태 로 뿌리
설문지와 토론식
나이제한은 아직도 공공연 하 게
일어 나 는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 마지 막 사 례 와 같 이
깊게
관련
사례
분석
면담을 중심으로
비공식적인
명 시 적으로는 철폐한
것 같지만 실제는 내부적으로 나이와 학력이 채용조건으로 작동하고 있다. 또한 기업에서
학력과
나이차별을
없 애려
해도
회사
내에 서
나 이 차별을
없애기
L.C,
0 1 λ1
또한
변화되어야
。
걱二
못지않 게 사람들의
쩨끼
。L 2.
것
하디
제도가 갖추어지는
하
위한 각종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가능함을 알 수 있다. 또한 차별 철폐를 위해선 n
-E
。 lrl λλ 「
채 용 시 상사보다 나이가 많은 직원을 뽑기 꺼려하는 것 같다. 능력 이 되더라도 .. .
-
32 살 때 , 경력사원으로 지원 했 는데 담당부서 책임자가 나랑 돔갑인 이유로 탈락했 다.
- 남편이 대학교수로 채용될 뻔 한 적이 있었 다. 그러나 학과장 , 정교수보다 나이 가 많다는 이유로 남편을 전임강사로 데리고 있기 버거워 채용이 안 되었 다 .
- 나이와 상관없는 단순 작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상사가 나보다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거 절 당함.
<나01 차별 설문조사 답변>
상사가 자 신 과 동갑이거나 자신보다 나이가 어 리다는 이 유로 채 용 에 서 탈락된 경우 이 다 4이 회사 내에서 나이 에 따른 위계가 엄격하다 보니 능력이나 경력유무와 상관없 이 상사 보다 어 린 나이 를 요구 하 는 것 이 다.
실제
이 처럼
나이 로
인해
암묵적 으 로 탈 락 되는 사례 가 매 우
많다는
것이
집담회 에 서도 지적되었다
40)
2008 년 취업포털 사람인 조사결과 ‘나이어린 상사와 일해 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 755 명 중
7 1 7 명인 95%는 어린 상사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으며 ‘각듯하게 존뱃말을 해야 할 때’ 14%. ‘반말을 할 때’ 1 2 . 5%를 이 유로 답했다.
영 m
나이차별 관련
설문지와 토론식
2)
사례
분석
면담 을 중심으로
승진, 퇴직 등 인사상 차별
- 상사와 부하직원의 나이(상사가 많고 , 부하직원은 적고)가 중요하게 작용, 그리 고 나이에 따른 우선승진(경력이 많아도, 나이가 어려 탈락)
- 동기가 나보다 늦게 입사했는데도 승진 시 우선승진이 됐다. 나는 경력이 오래됐음에도 나이가 어려 누락됐다.
- 정리해고 시 나이 많고 월급 많은 순으로 해고하였다.
〈나이차별 설문조사 답변>
첫
번째와 두
번 째 사례 는 경력 의
유무와 상관 없이
나이가 우선
기준으로
승진이 되 는 사례 를 보여준다 . 이 는 합리적인 이유 없이 나이가 많으면 상사, 나이가 어리 면 부하직원 이라 는 고정관념 을 답습 하는 것에 불 과하다.
반면
정리해고 를 할 경우 능력과 상관없이
나이가 많은 순으로 해고 되는
현실 역시 존재한다 는 것을 알 수 있다 .
3) 임금차별 껄문
22.
본인의
직장에서 나이에 따라 달리 주어지는 혜택이나 불이익 둥
나이에 따른 제도가 있습니까? 있다
없다
무웅답
11105.8)
437(62 ,2)
155(22)
저랑 동기랑 같이 들어왔는데 그 사람은 서른이고 저는 23 살인데 그 사람은 저 보다 7만원을 더 받는 거예요 . 첫 월급부터 그런 거예요 . 나이를 경력으로 한 거
^
.l..L ,
〈나이차별 집담회>
- 경력 상관없이 기본급이 나이에 따른다. <나01 차별 설문조사 답변〉
- 100 -
나이차별
-
설문지와 토론식
관련
사례
분석
먼담을 중심으로
‘직장 내 나이에 따라 달리 주어지는 혜택이나 불이익 등 나이에 따른 제도가
있느냐’는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위
설문의
나는 제도를
사례로
나이차 별
이야기해주었다
15.8% ,
전체의 총 111 명이 ‘있다’고 답하였다.
집담회에서는 나이 를
경력으로 월급에
즉 ‘나이가 많을수록 가족구성원의
차이가
수도 많고,
지 출 내용도 많을 것’ 을 전제로 한 나이 가산수당을 지급하는 제도였다
실제 설문 이나 집담회 를 통 해 노동과정에서의 나이에 따 른 임금차별 사례가
다양하게
드러나지는 않았다, 그러나 111 명이나 되 는 응답자가 나이에
차별 제도가 있다고 한 만큼 노동현실에선 훨씬 다양한 형태의
따른
나이차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4) 법, 제도에서의 나이차별 - 주택재개발 신청 시 l 미혼 30세 미만 여자’는 소득증명 내라고 힘.
-
35세 이상 여성만 전세자금대출
- 보증금이 모자라서 대출이 가능한지 문의했는데 요건 중에 나이가 해당이 안 됐다
〈나이차별 설문조사 답변>
면밀히 드 려다 보면 일상생활 속에서 소소하게 나이차별적 성격을 갖고 있는 제도가 많다. 위
사례처럼
나이가 어리면
대출이
불가능하거나 남성과 달리
여성에게만 추가 자료를 요구하거나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제도는 과거 여성들이 직장을 다니지 않거나 안정된 자금을 갖지 못했던 경험을 기준으로 만 들 어졌을 것이다 . 그러나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높은 현 상황에선 이런 제 도가 계 속 남아 있는 것은 더이상 현실적이지도 합리적이지도 않다. 충분한 자격요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일정
나이
이하라는
이유로
‘나이어린 여성’ 들 이 불 편함을 겸고 있다.
- 101 -
대출이
가능하지
않음으로서
나이차별
관련
사례
분석
- 설문지와 토론식 면담 을 중심으로
- 직접 선거 시 동률일 경우 연장자 우선 선정. 대통령, 국회의원, 지역구 모두 적용되며 공직선거법에 따름
- 대통령 후보자 40세 이상만 등록가능 . - 체당금 나이 차등 지불. - 실업급여 차등 지급 . - 혈우병 치료비 건강보험적용여부 나이에 따라 지급 결정. 〈나01 차별 설문조사 답변>
만 40 세 이상 의 나이가 되어야만 대 통령 후보자 등록 이 가 능하도록 한 제도에 대해 ‘합 리적이다’와 ‘그렇지
않다’ 는 찬반 이
있었다 . 대 통령직이
많은 능력 과
경험을 요구하긴 하지만 그 나이 가 40 세 이상이어야 하 는 이유에 대한 합리적 설명 이 필요하다는 것 이다
또한 선거에서
우선 선정되며
여러 명이
이 는 대통령
동률로 당선될 경우 공직선거법에
국회의원
지역구 모든 직접
따라 연장자가
선거 에
적용된다 .
이 조항 역시 연장자가 관련 공직 에 더 적 합하다는 이유 를 제시하지 않을 경우 나이든 사람은 무조건 더 지혜롭다는 편견을 강화하는 것으 로 작용할 수 있다.
체당 금 4 ] ) 과
실업급여 42) 는
노동 시장과
관련된
규정들이다.
두
제도
모두
나이에 따라 차 등 으로 지급되고 있으며 여기 에 는 근속 연수가 적용 되지 않는다.
10년 을 일한 29세와, 3 년을 일한 46세의 경우 체당금 상한 금액은 각각 월 56만원, 84 만원이다 43)
4 1) 체당금은 기업의 파산 동으로 인해 노동자가 임금 및 퇴직금을 지급받지 못한 경 우 국가가 추
42)
후에 사업주에게 변제 받기로 하고, 사업 주를 대신하여 노동자에게 지급하는 금액을 말한다. 실업 급여 는 노동자가 실직 했을 경우 일정기간동안 노동자의 생 활안정과 구직활동을 위하여 정 부가 지급하는 고용보험에 따른 급여 를 말한다
43)
체당금 상한끔액은 다음과 같다
l. 30세 미 만인 자
2. 3.
’
56 만원
30 세 이상 45 세 미만인 자 : 70 만원 45 세 이상인 자 ’ 84 만 원
- 102 -
나이차별
설운지와 토론식
또한 정부는
혈우병
치료제에
대한
건강보험적용을
1988 년
관련
사려|
분석
면담을 중심으로
이후인
자로
정하고 있다. 예산 부족 등으로 제한 적용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이유지만 결국 보험적용의
기준이
병의
정도가 아니라 ‘ 나이에
따른
생산성’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6) 기타
-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나이가 어리고 경력이 부족해 많은 잔심부름을 도맡아 했었다. 그런데 요즘은 어리다고 막 시킬 수도 없고
알아서 하지 않아 속상한 부분이 있다
눈치 봐서 어린동생들이
내가 나이가 들면 그러지 않아야 하는데 ,
어랄 때 고생했던 기억에 돔생들을 막 부리고 싶다.
- 나이가 어리고 회사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잔심부름을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그것은 밑에 후배가 생기게 되면서 자연스레 없어졌다.
사무실의 잔심부름은 일의 압박이 적은 막내가 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이치에 맞는 것 같긴 하면서도
자발적인 감정이 생기지
않으면 가끔 싫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에잇! 구|찮게 뭐 이런 걸 시키는 거야! 라는 마음)
- 동아리에서 술심부름을 약 6 년간 했다. 남자후배가 들어오지 않아서 종종 여자후배에게 내가 시키기도 했다 <나이차별 설문조사 답변>
나이차별을 생각해보니까 서로가 가해자이자 피해자에요
-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순환을 하니까 사람들이 나이차별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잘 안 하는 거 같아요 . 〈나이차별 집담회>
- 103 -
나이차별
관련
사려l
분석
- 설문지와 토론식 면담을 중심으로
5.
결론
이상 설문조사와 집담회를 통 해 나이차별에
대한 많은 사례들을 보았다.
위 사례 들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나이로 인한 불편함을 느 끼는 사람이 많다는 것, 그리고 나이가
현실적으로 차별의
노동과정이나 경제활동 등 에서
기제로
나이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인한 차별제 도 가 엄연히
있었다.
존재한다는
사례 를 볼 때 앞으로 이 부분에 보다 많은 관심 을 기울일 필요성을 느낀다 .
문제는 나이 로 인한 이러한 차별을 아직 심각하게 느 끼지 않으며 따라서 공 론화 되지
않고 있다는 점 이다. 물론 다 른 차별과 마찬가지 로 나이차별도 개
개인의 차별 감수성과 인권의식, 그리고 사회문화의 변화가 따라야 궁극적으로 해 결될 수 있다. 집담회 과정에서 나이차별 을 없애 는 실천 안이 제시되었다. 상대 방의 나이 를 함부로 묻지 나이
않기 , 처 음
어리다고 ) , 특 정
설문조 사에서
만났 을
때
나이와 관계없이
말을 놓지
않기(특히
나이에 는 이러이러해야 한다 는 고 정 관념 을 갖지
나왔 듯 “ 그 나이되 도록 뭐했나?"
않기,
“나이 값 좀 해라” 등과 같은
나이차별적 발언 하지 않기 둥 이다.
아래는
한
단체의
나이수당과
관련된
사례이다
대안과
관련 해
시사점이
많다고 생각되어 마지막으 로 실 어 본 다.
- 저희 단체에도 예전에는 경력수당이 있었어요. 학사 l 석사, 타 단체에서 일한 경력. 그리고 나이도 하나의 경력으로 봤었어요
죠. 석사는 얼 마 ,
박사는 얼마, 25 살 에서
30 살까지
그래서
몇 만원 . 모든 사람
들은 들어왔을 때부터 그런 수당들을 받고 들어왔어요 다른 경험과 능력은 어떻게 것들, 예측하지
더
할 것인가? 실제
우리가 포착하
많을 것이라고 해서 차라리 ‘모두 다 올리자’고 결
정했죠 . 즉, 모두의 경력이 기는 게
그런데 학력 외에
보상해야 할까? 즉 우리가 걸러내지 못하는
못하는 능력들은 어떻게
지 못하는 것들이
기준이 있었
다 중요한 것이고 채점을 통해서 가치를 매
아니라 들어와서 쌓아가는 것들이 더 중요한 것이라면 그런 수당들
을 없애고 기본급을 다 같이 올려서
그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
해서, 나이와 관련한 수당을 없댔던 거죠. <나이차별 집담회>
- 104 -
나이차별
설문지와 토론식
관련
사례
분석
면담을 중심으로
<부록 1> 나이차별 설문지
안녕하십니까? 저희 한국여성민우회 반차별팀은 차별에 대한 이슈를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본 조사는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나이’ 와 관련한 다양한 질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이’ 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경험조사를 통해
우리사회의 차별적인 문화,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활동의 기초 자료로 사용될 것입니다. 본 조사결과는 연구 자료로만 사용되어 비밀이 보장되므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솔직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의견이
나이차별 등 다양한 차별을 없애는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점을 고려하여 성심껏 응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8. 7.
한국여성민우회 서울시 종로구 평동 27-9 번지 동평빌딩 4 층 전 화)
02-737-5763 메 일 ) minwoo@womenlink. or. kr 2008 년도 행정안전부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
105
나이차멀 관련
-
r9.
설문지와 토론식
면담을
사례 분석 중심으로
다음의 질문에 자신의 생각(혹은 가치관)과 가까운 곳을 체크하세요 그렇다
아니다
1. 나이 는 숫자에 불과하다
2.
나이 도 능력의 하나다
3. 모르는 사람을 만났을 때 나이 를 묻게 된다
4.
나이 가 많은 사람은 보수적이다
5.
나이 가 어린 사람은 철 이 없다
6.
나이에 맞는 역 할 이 있다
7.
나이가 적은 사 람은, 나이가 많은 사람을 존경 해야 한다
8.
동둥한 자격일 경우, 나이가 적은 사람이 우선되어야 한다
9.
나이에 따른 위계는 자연스러우며 당연하다
※ 각 질문에 해당한다고 생각하 는 답은
17}좌만 、/체 크 하여 주 시기
10.
2가지 를 체크하고 싶더라도
바 랍 니다
‘나이 옮’( 나이 를 먹 어가 는 것) 에 대해서 가장 먼저 떠오 르는 느낌은?
@설렘
@만족함
@서러움
@두려움
106
@성숙함
@기 타 (
나이차멸
설문지와 토론식
관련
사례
분석
면담을 중심으로
다음은 차별 의식과 경험과 관련한 질문입니다.
11.
한국에 나이차별이 있다고 생각합니까?
@ 있다
12.
@ 없다
나이차별은
@ 나이가 적은 사람일수록 더 많이 겪는다 @ 나이가 많은 사람일수록 더 많이 겪는다
13.
평상시 나이를 묻는 질문이 불편하십니까?
@ 그렇다 (→14번으로(2) 아니다 (→15번으로)
14.
나이를 묻는 질문이 불편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입니까?
@ 나의 나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 답변하는 순간, 나이 를 묻는 사람과 나 사이의 위계가 생길 것 같아서
@ 위계를 만들려고 하는 상대방의 의도가 뻔히 보여 불쾌한 마음이 들어서 @ 나이는 나를 알아가는 것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
기타(
15.
어떤 경우에 주로 말을 놓습니까?
@ 동갑이거나 나보다 나이가 적을 때 @ 말을 놓을 만큼 친밀하다고 생각될 때
@ 서로 말을 놓기로 합의했을 때
@ 어떤 경우에도 말을 놓지 않는다 @ 어떤 경우에도 말을 놓는다 @
기타(
107
나이차별
관련
사려|
분석
- 설문지와 토론식 면담을 중심으로
16.
나이와 관련되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말들 중에 가장 기분 나쁜 말은
무엇입니까?
@ 나이 값 좀 해라 @ 머리에 피 도 안 마른 게 @ 역시 나이가 어려서/많아서 @ 나이 를 거꾸로 먹었냐?
@ 너 몇 살이야? @ 그 나이되 도록 뭐 했냐?
@ 장유유서( 찬 물도 위아래가 있다) @ 너는 위아래 도 없냐?
17.
나이가 어 리다는 이유로 잔심부름을 시 킨다거 나 나이 가 많 다는 이유로
무시하 거나 소 외시키 는 등의
나 이차별적
문화 및
태도를 바꾸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 이 라고 생각합니 까?
@ 나이에 연연 해하 지 않는 각자의 의식 @ 나이를 이유 로 존 칭여 부를 결정하지 않기 @ 나이차별 을 금 지하는 보 다 강럭한 법 이 나 제도
@ 나이 를 묻 지 않는 문화 @ 나이와 관 계 없는 대안 호칭 사용하기 다음은 제 도와 관련한 질문입 니다.
18
기업의 모집 ·
@그렇다
19.
채 용 시 나이 차별을 한다고 생각 하십니까?
@ 아니다
채용 시 나이제한이 있 는 것 이 대해 어떻게 생 각하십니까?
φ 필요하다
@ 필요하지 않다
108
나이차멀
관련 사례 분석
- 설문지와 토론식 면담을 중심으로
※ 20-22 번은 현재 직장에 다니고 있거나
직장에 다닌 경험이 있으신
분께서 대답해주십시오.
20.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취업이 거 절 된 경험이 있습니까?
@ 있다 (→21 번으로(2) 없다 (→22 번으로)
2l.
그 당시 몇 살이었습니까? (
22.
본인의 직장에서 나이에 따라 달리 주어지는 혜택이나 불이익 등 나이
에 따른 제도가 있습니까?
@ 있다 (→22- 1 번으로)
22- l.
@ 없다 (→23 번으로 )
있다면 그 내용은 무엇입니까?
109
나이차별 관련 사려| 분석
-
설문지와 토론식
면담을 중심으로
23. 다음의 각 영역에서 겪은 나이차별(제도적, 문화적, 언어적 등 모두 포함)이 있습니까? 았다면 그 상황에 대해 잔젠한 말씀해 주세요. 예) 다리가 아픈 날이었다. 지하철에 자리가 나서 앉았는데 할아버지가 와서는 나이도 어린놈이 앉아있다면서 큰 소리를 치며 무안을 주었다. 나는 다리도 아왔고 그 자리는 노약자석도 아니었는데 어쩔 수 없이 일어나야만 했다
1) 공공장소(대중교통 정류장, 길거리 등)
2)
관공서나 은행 등 기관
3) 직장
4) 가족
5) 동호회, 동창회 등 친목모임
※ 다음의 질문은 설문분석 을 위한 기본사항 조사입니다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1. 성별
2.
나이
@ 여성 @ 남성 @ 기타(
CD
20세 - 29세
(2)
30 세 - 39 세
@ 40세
- 49 세
@50 세 - 59 세
(5) 60세 이상
110
나이차별
관련
사례
분석
- 설문지와 토론식 면담을 중심으로
< 부록 2> 3 차 집담회
나이, 숫자를 넘어 실체에 다가가다 사회· 권미혁(민우회 반차별팀)
참여자.
조 이여 울(=여울, 인권활동가 한겨레
21),
여성주의
네트워 크),
저널
일 다 ) , 시타 ( 여성학 강사) , 공현(청소년
박석 진(석 진,
인권운 동 사랑방) ,
신윤동욱( = 신윤 ,
락소 년 , 신기루, 꼬깜(민우회 반차 별팀 )
2008 년 9 월 22 일, 703 건의
집담 회 로도 풀리지
않는
설문조 사 를 하고 난 후 남은 질문 몇
나이차 별 에
가지. 2 차례의
대 한 단상과 욕심들을 모아, 우리
사회의
나이차 별 의 실 체에 다가가 보고자 세 번째 집담회를 기획했다 . 나이‘숫자’에 갇힌
편견과 통 념, 그것 이
바탕이
되어
만들어진 제도 , 그 익숙한 것 들 에서
자유롭기
위한 이야기 들을 모아보았다.
l
나이차별 넌 누구니? 왜
이렇게 다가가기
우리사회의 냐이차벌,
사회: 나이차별은
성차별 ,
나이를 드 러내는
게
제반 현상, 조금 더
기타의
냐이주의
차별이랑 조금씩
쉽지는
힘든 거니?
연결 이
않았어요. ‘나이주의’
돼
이러면
있어요 ‘ 거기서 나이와
관련된
넓은 느낌 이고 나이차별 이러면 좀 더 좁아 보이는데,
차별은 아니지만 어쨌 든 나이가 우리사회에서 갖는 다중 의 의미가 있 잖 아요? 나이차 별과 다 른 차 별 하고 차 이 는 뭘까요?
여울: 나이차별은 다 른 차별하고 는 상당히 구분이
집단 문화, 인 간 의 초점을
맞춰서
된다고 봐요. 나이
집단, 또래
생애주기라는 점 에서도 그렇고요. 반차별 운동의 방향에
이야기 를
했을 때 전반적인, 나이에
한다면, 차별의
대한 개개인의
문제 로
나이에
접근을
한다고
생각 을 계속 늘어놓고 논의하는
걸로 가 는 것은 답을 찾 기가 어렵다 는 생각이 들 어요. 다 들 나이가 뭐, 자기 개인의
나이에
대한 생각은 각자 가지고 있는데
1 11
거기에
대해 논의하다보면
나이차별
관련
사례 분석
- 설문지와 토론식 면담을 중심으로
미 궁에
빠지기
쉽다고
보고.
나이차별은
분명히
존재하고,
사람들도
압도적으로 존재한다고 이야기 했을 때 그러면 그 차별의 실체에 무엇인가에 접근을 해보는 거죠 . 조금 제 도적 인 쪽으로 접근을 했 으면 좋겠 다 는 생각이 들 어요
l
장유유서와 ‘젊음 ’ 에
여울: 한국사회에서
대한 과잉된 가치
나이와 관련된 것에 2 가지가 흔재돼
나는 장유유서
질 서, 특 히나 어렸 을 때 존뱃말을 배 우는 과 정 , 그 어려웠던
과정 을
생각을
정도 로
부자연스럽 다 는 느낌 이
해보떤
장유유서의
질서가
층에
굉장히
가치 를
개개인 들 이
들 어요. 그렇 다고
존중해 주는 문화가 있 는 것은 또 아니에요 젊은
있다고 생각 하 는 데 하
두고
있 어요.
해서
느 끼기 에
버거울
나이가 든 사람 을
연령대별로 봤 을 때 우리 사회 는 생산성
능력
그 리고
아 름 다움이
다 젊 음으로 표 상이 되지요 , 어릴수록 몸값이 센 사회 라 는 거. 이 두 가지가
맞물려
있기
때 문에
나이애
따른
피해의식을
집단적 으로
모든
사회가
가지고 있고 펼 치고 있다 는 생각이 들 어요 두 가 지가 디 뭔가를
작 동을 하고
잡아간디고 할
때
있는데 젊 음의
노동 시 장과 직접적으 로 관련페
개선하겠다고 하거나 여러 가치
생산성
이런
있 잖 아요? 저는 이
문제는
부분에
원인
생존의
주락 해서
중에 문제,
봤으면
좋겠습 니다. 장유유서라고 해서 나 이 들 수록 인정받 는 것이 아니고 그렇 다고
젊은 사 람에 대해서 는 몸값이 띈다고 해서 젊은 사 람 들 이 더 인정을 받느냐 젊 은 여성 들 이
더
나이에
굉장히
대해서
인정 을 받 는 다고 할 수 있을까? 그 건 또 아닌 거 위계와 질 서와 규범이
강한 사회지민
어떤
같고, 나이 를
실제로 존중 하 는 거 같 지 않아요. 문화적인 차원으로 이야기 한다면 정말로 존중을
받는가의
생 존경쟁 에서
문제 를
누락되 는
제기할 수 사람 들 이
있을
그것 이
것이고
또
하나 는
나이와
관련 이
노동시장의
있다면
거기에
집중을 해봤 으면 좋겠습 니다.
사회. 진정한 의미의 존 중 이 란 무엇인가? 저도 이런 생각 들거든 요 학력
때 문에
차별하고
싶지
않고 직 업으로 차별하고 싶지
가장 잘 승 복하 는 게 나이에요. 오랫동 안 학습된 힘든 면이
있습니다.
112
내가 저 사람 않은 데
질 서라는 것 이
그 나마
벗어나기
Lf이 차별 설문지와 토론식
-
l
관련
사려|
분석
면담을 중심으로
점점 강해지는 정체성 나이 , 생애주기 속에서 ‘나이’는 모두를 불행 하게 하 죠.
신윤. 저도 비 슷 해 요, 내게 점점
역시
나이에요.
결국
강해지는 정체성과 약해지 는 정체 성 을 생각해보면요,
나이죠 .
정말
뭔가
강력한
뿌리가
있는 데
이것 을
어찌할지 나도 잘 모르겠는 때가 있어요. 한국은, 저 같은 입장에서, 결혼을
하지
않을 입장에서
나이가, 나이 주의가 친구 문제와 겁치잖아요? 제가
있 는 한겨레 2 1 같은 경우는 소위 또래의 구성원이 다를 게
몇 명
있는데
어엿한 직장 인이 라고 하 는, 저와 비슷한
껴 들 이나 나나 30 대 초반일 때 까지만 해 도
없었어요. 그런데 30 대
중반이
되 니까 이제
구석 에서 “어, 그 랬떠?" 이러고 전 화 받고
껴들이
싫어지고(~~) .
마 침 내 그 때부터
그 친구들과
내가 달라지 는구 나가 느껴져요. 그 나이 대 는 뭐하고 결혼을 하고 애 를 낳고 연봉 얼마 에 되어
집을 갖고 이런
것들이
한국사회는 굉장히
있잖아요? 제가 결혼 안 하니까 저희
문제제기,
생애주기 를
흘트려
놓는 것이
단단하 게 구성 이
엄마가 불행 해 져요
어떤
면에서
사회가
이 런 식의 민주화되는
것일 수도 있고 , 이 런 게 모두를 불행 하게 만 들 잖아요? 사회; 모두를 불행하 게 한다는 말 에 공감이 됩 니다. 신윤: 지하철에서 자리양보 문제를 생각해보면 한국 에서 는 제 력 나이 를 절 대시 하 는 경향이
있어요
거기에
장 애 나, 질병 이라 든 가 이 런
가 없잖아요? 20 대? 아, 건강하지
이 런 거요. 저
거가 들 어 올
안 건강했거든요
여지
(웃음)
그런 육 체 적 나이의 절 대 적임을 절 감합니다 석진: 생애주기가 결정되는 자체 를 차별로 볼 것 이냐 그것 이 차 별 이 아닌 것도 있고 그런
에
구분이
의미가
있 는 것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또 다른 말, 장유유서
대한 말에 강박당하는 거 같기도 한 데 저는 나이 가 든 사람을 어떤 나이
에서 어떤 면 에 서
존중하는 가 는 구분 이
나이가 아니더라 도 나이의 조 건
않았으면
하는 생각 이
될 필요가
그런 것 들 이
있는 거
같 아요. 꼭
있는 거면 차 별로 이야기되 지
들 고, 내가 존경하는 , 좋 아하 는 사 람 에게
아랫목 을
내 드 리 고 싶은 거는 차별로 이야기되지 않아도 좋겠 다 는 생각이 들고 . 무조 건 차별이
아니라 상 대 방을 고려하는 마음이 될 수도 있다고 봐서 문화적으
로 달라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여울: 나이가 드는 것은 차별로 얘 기될 수 없죠. 쓰이는 맥락 들 이 다 있는데 모든 것들을 다 잡 아가지고 나이에
대한 편 견이라 고 이야기하 는 것은 무리라고
보고, 나이 든 사 람들 이 존중받는 느낌을 못 받았어요. 젊음 이 아 름 다 움 이고
미라는
생각이
한국 사람 들의
‘맘마미아’라는
영화 를 봤는데
는 말을 한데요. 솔직 히
유난히
두드러진
생각이라고 보고 ,
유 독 한국 사람 들은 메 릴
말해서
저게
113
스트립 이
이번에 늙었 다
아 름답 냐 는 식의? 저는 그 게
굉장
나이차별 설문지와 토론식
-
히
관련 사려| 분석 면담을 중심으로
한국적인 반 응 이라고 생각해요. 기자로 인터뷰 를 하면 오래 사신 분들
이 더 매력이 롭게
있어요 . 왜냐면 얘깃거리가 많잖아요? 기사가 훨씬 더 풍요
되거든요. 그런 데 20 대 , 10 대
이렇게
적인 게 되니까. 나이가 든 사람 들 중에
되면 다양하지가 않고 되게
더 매력
있는 사람이
획일
있다는 생각
을 굳히게 되는 거죠.
사람한테 집중해
매력 은
굉장히
중요한
것인데 , 한 국 사회에서 는
있다 보 니까 실제로 그런
모델을 못 본거
같고 세대 들 간의
중년
혹은
젊음 의
매력에
노년 의
분들의
매력이
있는
미움이
있다고 말씀 드렸는 데 노 동 시장
에서의 밥그릇 싸움인지는 모르겠지 만 그 게 굉장히 무서울 정도로 심각하다고
느껴져요‘ 세대 들 간에 서로 섞이지 20 대
때 도 10 대 들 사이에
끼지
못 하고
못하는 게
끼지
못하는 문 화가 있어요.
있었어요
이 렇게
나이가 어린
사람 들도 마찬가 지 에 요. 얼 마나 사람 들의 생활을 제약 을 하 는 지, 그 경험을
불합리하면서도 사람 들 이
별로 얻을 게
없으면서
전반적으로 폐해가 심
각한 문화라고 생각해요.
사회: 젊은 사 람 들 이 억울한 변도 있잖 아요? 정말 그 얘기 를 좀 해 주 시면 어떨까요?
•
나이차별이 란 개 념은 과연 성립할까요? 된다 해 도 운동에 있 어 의미 가 있나요?
공현: 나이차별이 라는 개념이 과연 성립 가능한 건지 잘 모르 겠어요 물론 분류적 으로
는 딱
범주를
정할 수
수 있 는 개 념인지 이
있는 데
모르겠어요
다 르잖 아요? 차리리
어떤
운동이니
워낙 나이에
세대니- 문화적인
경험하 는
것이
대체 할 말 이 상화 돼
있죠
때
기반을 줄
미성년자 차별 이나 아 동 차별 , 노인 차별 , 중년 차
때문애 그 구획지음에
작하떤
할
따라 경험하는 조건 이나 차별
별?(뭔가 이 상한 데; ; ) 차별이라고 접근하려면
르기
정치 들
이 렇게
다
대한 문제제기인 것 같고, 나이 로 이야기 를 시
차 이에
관한
청소년 인권문제고
얘 기가
되기
‘미성년자’란 말
없으므로 그냥 쓰죠 , 미 성년자 집딘 에 미 성년자에
집단을 구 획지음 이
쉬울
거
굉장히
같 은데
나쁜 말이지만
대한 차별 이
대 한 차별은 모든 영역 에서 굉장히
제가
굉장히
일
공고 화 돼
있
었어요. 선거나 이 런 거에서부터 모두 다요. 그 어떤 젊은 이 라고 해야 되나?
젊 은 사 람 들을 이 렇 게 노동력으로 취급하 는 거는 반 대 로 말하 면, 이제 십대 나 영대 는 아 직
노동력 이
되지
못한 새 싹 이
되는 건데
그 새싹들에
대한
푸릇푸릇 하고 ,
밝고
대우 는 굉장히 이 중적 이에 요 . 사실
청소년 이 라는
말이
굉장 히
이 중 적인데
하나 는
발랄한 청소년이라 는 이미지와 한편으로 위 험스럽고 미성숙하고 위험스럽고 충동적인 존 재라 는 것 이
흔 재해
있잖아요? 이 런 것들 이 저 는 구획
114
짓기의
나이차열
-
설문지와 토론식
관련
사례
분석
면담을 중심으로
결과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구획 짓기의 목적은 이렇게 예비단계를 둠으로써 사회에 적합한 존재로 강제적으로 훈련시키려는 의도가 있다고 봐요. 한편 이런 구획 짓기가 남는 부작용이 있는 것이고 십대가 겪는 폭력, 청소년이기 때문에
겪어야 하는
나이와
생애주기에
차별들이
나이와
권력관계 대한
속에서의
것이냐
생애주기로
차벌이
하면,
있어요
십대에게
구획되어
있기
말씀하신
행해지는
때문에
것처럼
폭력이라거나
나타나 는
것이기도
하지만, 딱 나이라고 말하기는 힘든 면이
있어요. 가정이라거나 학교라거나
어떤 선거나 정치적
권력이나 성별문제, 섹슈얼리티나
이 런
것들 이
권리의 문제, 경제적
다 포함되어서
때문에 .. 그런 점에서
나이라 는
것을 구성하는 데에
나이차 별 이라고 이야기하기
일조하고 있기
보다는 특정
집단에
대해
어떻게 구획되고 차별하는가를 구체적으로 다루는 편이 운동이 접근하는 데
더 낫다고 생각해요 사회: 아마, 구획을 지으면 모든 집단 이 자신 들 이 차별받는 집단이라고 주장할 것 같은데, 그 게 나이차별의 특색 인 거
시타: 저 는 여울에 부연하자면 갖기
같아요 .
재있었던 게 30 대 초 반에 나이라 는 문제에
시작했는데, 너무 놀랐어요. 책을 찾아보니
이야기가 다 연장자 차별에
어떻게
해
보리’
라고
서구에서는 나이에
대한 이야기 인거에요. 20 대에
생각했던
어린
여자에
관심을 대한
막 ‘서른만 되면
대한 차별은
온데간데없고
노인에 대한 차별만 축적된 연구로 있는 서구의 상황을 보고 한국의 상황이 참 다르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서구에서는 근 대 적 이고 자본주의적인 가치로
어떤 사람이
수
빠 르고 생산적이고 앞서고 경쟁력
있 는 1 등 시민이라고 하 는
젊음의
차별을 당한다고 봐요. 연령차별의
있고 그 래야지만 존중받을
특권 화된 가치
때문에
연장자 들 이
개념도 나라마다 다르더라고요
고용상
차별이 되 는 연령을 어떤 나라는 50 대 이상, 어떤 나라 는, 미국 같은 경우는 40 대 이상부터 연령차별 대상 집단으로 분리가 되는데, 젊은 중심의 생산성 문제가
나이차별
문제를
발생시킨다고
보는
게
그런
류의
이야기인
것
같아요. 나이주의에 영향을 주는 것은 연장자 우대의 정서가 영향을 준 것이죠 .
•
‘사회는 확장된 가 족 이다’ 가족주의가 나이주의와 결합하면?
시타: 또 하나는 가족주의 문제가 크 다고 보는데 ‘딸 같아서
반말 했다, 자식빨
인데, 부모빨인 사람한테 그럴 수 있냐’부터 시작해서, 모두가 모두에게 부
모이고 자식이기 회를 런
개인 들 간의
방식으로 관계
때문에 훈계하고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사 시민관계가 아니라 확장된 가족으로
생각을 하고, 그
맺는 것을 자연 스럽 다고 생각하고. 그것도 굉장히
115
한
나이차별
관련
사례
분석
- 설문지와 토론식 면담을 중심으로
국적 인 가 족 인거 죠. 부모는 자 식한테
어느 시 점 까지
부양을 해 주는 게
부
모이고 그 대신 훈육하고 가 르 쳐주고 시키 는 일을 하고 자식은 부모를 공 경하고 어 느 나이가 되면 부모를 부양하고 그런 것 이
한국적인 가 족의 모
습인 데. 그런 방식을 확장 시켜서 타인에 대해서 도 양보라든지, 훈계라든지 이 런
일상적인
나 언제
실천으로
이어지는
이유가 , 그것 에
반대하 는 사 람들은 ‘너
봤다고 반말이냐?’ 고 하는 것은 우리는 시민
대 시민의 관계다
를 주장하는 것 이지만 그것보다 확장된 가족 관계의 틀 이 이기 는 거죠, ‘ 아니
다, 나 는 너의 부모 빨 이다 , 너 는 나의 딸 같은 존 재가 아니냐’ 라고 이야 기하 는 것이 훨씬 더
강력한 관계 에
런 것들이 다 합쳐져서
대한 해석 틀로 존 재하 는 것 이 죠. 그
어떤 집단 만 차별받 는 다고 이야기하기
어려운 나
이 차별의 모순적 인 성격이 만 들 어지 는 게 아닌가 생각을 했어요 .
•
나이 주의와 나이차별의 함수관계
시타
‘나이주의’에
대한 조심 스러운 지지
나이 차멸과 나이주의 를 구분하는 것 의 문제에서 는 정치적 인 액션을 만 들 거나
이럴
때에 는 ‘니- 이치-별’
이라 는
단어 를
써야만 하는
국면 이
있고
그 렇게
하는 것이 더 운명한 부분이 있지만, 그 얘기 를 하다보면 나이주의 이야기 를 하지 않 을 수 없디고 생각해요. 예 를 들 어 ‘몇 살 이 후는 정년퇴 직이다’ 라 고
하든지, ‘승진 때 는 나이순으 로 한다’이런 것은, 어떤 나이는 무엇 , 예 를 들어 10 대 는
미래의
나이 주의의
뒷받침
결국 신념이나
것이라 는
새싹,
이 런
나이에
없이는 저런 식의
고정관념
생각을
식의
어렵다 고 생각하는 것의
또
다
포괄하는
정당화 될 수 없거든요.
나이 주의를
건드리지
한 가지
하나는
고정관념을
고용차빨이
체제 로서의
합니다
대한
나이차별이라 는
않을
용어로
차별이라고 생각하면 굉장히
수
없을
설명 하기
차별이
아닌
것 을 지향하기 위해서 차별 을 금지하는 거 잖 아 요? 그 런 데 차 별 이 아닌 것을
법 률적으로 다투게 되면 굉장히 법의 언어 에서 말하는 권 리, 평등, 불리하지
않은
대우
이런
생각하거 든요
식의
언어
그것 이 굉장히
속으로
들 어가야지만
문 제화 될
수
있 다고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위험한 , 함정 이 될 수
있어 요
고령자
고용촉진법 ,
것 들 이 잖아요? 이미
나이차 별금지법
이런
거는
정부 에서
다
법을 입안했고 인권위 에 서도 나이차별에
하려고
하는
대한 치칩을
굉장히 자세히 만들었더라고요 . 근 데 고령자 에 대한 고용차별 금지 가 분명한
이 슈 이 기는 아이디어라 고 노인이
하지만
생산적
봐요. 노 인 들도
젊은이만큼은
복지,
성공적
얼마든지
아니더라 도
그와
116
노화
담론으로
빠지기
쉬운
이야기는
결국,
일할 수
있다는
엇비 슷 한
생산성이
있다 는
것을
나이차별
설문지와 토론식
증 명해야 하 는 것 이
고령자에
사람 들은 죽을 때까지
대한 차별이
계속 자기
생산적, 성 공 적 노 화라 는 개념이
생각 아닌가란 생각이 들 어요
관련
사례
운석
면담 을 중심으로
없어지 는 수순일
겁니다. 결국
생산성 을 증 명해야 하는 것이냐? 좋 은 , 얼마나 사람 들 을 피곤하고 괴 롭 게 만 드는
그 얘기에 대한 대안담 론을 갖 기 위해서라 도
나이차 별 이라 는 용어 외에 나이주의라 는 모호하지만 좀 더 포 괄적인 언어에 대한 작 업 들 이 필 요하다고 생각 을 하긴 해요 석진: 왜
노인 들을
빈곤한
삶으 로
를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몰아넣고
있는가
그
구조 에
대한
이야기
실 제 로 많 은 빈곤 층 노인 들 같 은 경 우 에 는 일자
리가 없으면 굶어죽 을 상황이기
때문에
폐지 줍기 등의
일 을 하는 거잖아
요? 사회는 그 것을 아예 인정하고 가버리 는 부분이 있어요, 고령자고용 촉 진 법의
경우 그것이
필 요한
아요 . 서 울 시청에서
원인에
공무원 들 을
대해서 는 또 정리해고
주로 시 켰잖 아 요 ? 서 울 시 공무 원 들
먼저
나이
있는
거
같
많은 사람들
위
굉장히
일반적이라고 하더라고
나가야 된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런 사람 들 중에
어떤 사람 들 은 춧 불집회 주의에
하면서
맥락이
젊은 사람 들 사이에서 는 나이 많은 사
람이 나가 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 는 것이 요. 나이가 많으면
다른
열심히
대한 얘기를 더
많이
나오 는 사람도 있어요. 이런 맥 락 에서
나이
이야기하고 나이 주 의가 나이 차별 을 낳고 있
는 것, 구조에 대한 이야기가 되어야겠죠.
신윤: 나이주의가 나이 현실이 맞지 않 는 부 분 에서 문제가 많이 생겁니다
연장자
취업문제도 마찬가지에요 . 한국사회가 90 년대 를 넘어오면서 취업하기 까지 들 여야 하는 시간적 에너지와 경제적 자본이 너무 많아진 사회인 거 같아요.
괜찮은 직장에 취업 을 하 려면 20 대 후 반 30 대 초 반 의 남 자여야하고 그 것 도
일부만 진입이
가 능 하고
최 근 에 누락 직장인 문제 이런
대부분은 탈락하거나 다 른 환 경에
않는 나이
되죠.
취업 장애 연령 없애 는 문 제에 대 한 공방이라든가
이야기는 사실은, 우리가 가지고
들 어맞지
놓이게
현실 이
많이
있 는 나이 주 의, 생애주기의
생기는 것과 관련이
개념에
있습니다. 이것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계속 될 것 같 거 든 요. 신기루. 저희가 진행했던 사건 중에 45세 문을 보면
들의
조직의
신진대사 론 을
일자리를 위해
빨리
직급정년 사건이
있었어요
적 극 적으로 수용하고
나와야 한다는 생각을 직접적
법원
판결
있어요. 젊은 사람
판단 근 거로 보고
있어요. 몇 직급 몇 세 연결을 하는 것에 성차별 논리 외에 연령차별이나 나이 주의로 온전하게 설 명할 수가 있는 것이 까지
인정하고 있는, 우리사회의 ‘건전한 상식’으로 통용되고 있어요. 나이
주의 를 형성하 는 것의 우고
없다는 거죠. 이런 생각은 법원
위계 를
만드 는
주요한 요인의 것이
굉장히
11 7
하나로 나이 를 중심으로 계급을 세
자연 스 러운
것으 로
되어
있어요. 나
u 이차별 관련
-
의
설문지와 토론식
상사가 나이가 적다거나 이러면, 그 안에서
들 어갈
직급과 연령의 연관에 어떻게 도전할 수 있을까
사려| 분석
면담을 중심으로
데가 없 는 것이죠.
설명할 수 있을 것인가가
관건입니다 석진 : 더
큰
패러다임의
문제 로
접근 해
볼
수도
있습니다.
왜
계속
일자리 를
줄여야 되 는 가의 문제는 신자유 주 의와도 연결될 수도 있지요.
l
현재 활동 속에서 나이주의는 무엇이고, 나이주의를 넘어서는 길은 무엇일까? 나이주의,
냐이차별 을 넘기 위한 상상과 기획
사회: 각자 활동하시는 위치에서 바라보 는 나이 주 의가 있지 않을 까요? 또 나이주의 , 나이차 별을 극복 하기 위해 무엇 을 할 수 있을까요? 민우회의 경우 별칭문화 라 든지
더치페이
이런
예 도 있습니다 . 지 금 시 점 에서
던 졌을 때 어떤 의미가 있을지
락소년·
젠더에
관련해서
좋겠습니다
•
나이주의에
나이주의, 나이차별 을
이야기 를 나눠 봅 시다 ,
대한
이야기 도
같이
특 히 성차별과 나이 주 의의 결합 에 대해서
이야기 를
해 주 시면
이야기 해 주 세요
노동에서 시작하는 차별 맞서기, 연 공 서열에 저항한다
여울:
나이 가
사회적으로
또는
활동전 반에
미 치는
폐해 를
생각해보면
분명히
어딘기-를 찌 르거 나 순환 시 켜하는 부분 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노동시장과 주 로 관련 이
많다고
봅 니다. 신 입 사 원으로
채 용된다는
완 전히 나이가 20 대 로 정의 되잖아요? 이 런 결정 이 사 람들의
인생에
많은 영향을 미치죠
고려하지 못하 게 된다는 것
것
자체가
한국은
나버린다는 게 굉장히
다 른 신 호 나 다 른 식의
생활방식을
그런 의미에서 취업의 의미와 나이와의 관련성을
건 드 리 는 것이 중 요하다고 생각해요. 이것이 전반적인 문화 를 건드리는 것 보다 쉬 울 수 있다 는 거죠
근 데 기업 입장에서 는 직급과 나이와 관련해서 큰 기업일수 록 너무 서열이
뚜 렷 해서
신입
사원인데
나이가
많은
사람 을
뽑아버리면
정말
운영이
안 된다는 거에요. 처 음 입사 교육을 받을 때에도 호칭부터 너무 어렵드라고요 . 위에 위에 상사한테 는 바로 위의 상사를 낮춰야 되고 국사책 배우는 것처럼
118
나이차열 설문지와 토론식
-
굉장히
호칭
체계가 복잡한 거에요. 나이가 빠져
버리면
관련
사례
분석
면담을 중심으로
일이
안 된다는
식으로 설명을 하더라고요. 그 정도로 굉장히 견고한 체계를 가지고 있어요 그런
부분은
제도적으로 ‘차별’
개념으 로 들 어갈 수
있다고 봐요.
분명히
나이차별이죠
사람의
목줄과 관련된 문제이고 사람들이 너무 당연하게 생각해서 그렇지,
어떤
게
들어 가면
왜냐면
이라는
그걸
노동 기회와 관련된 심각한 문제이고 여러
끝낼
수도
있는가를
생각해서
저는
노동
쪽은
건드리는 방식에서 캠페인으로 인식을 바꾼다고는 하는 것 이, 사람들 이 그냥
말은 좋은 말이라고
생각하지
생각하거 든 요.
들어
예를
실제로
이것이
세계대전
바뀌기 는 어려운
일어났을
때
여성들이
것이라고
노동시장에
어쩔 수 없이 들어간 서구의 역사가 있었는데 한번 노동시장에 나온 여성들이
전쟁 후에 다시 돌 아가라고 했을 때 저항을 하게 되죠 거기에서
얼마나 ζ느
’
여울:
형성된
변화시킬
의식이
수
실제로 사회에서의
있는가의
노동시장에서 경험과
권리의식으로 이어져
이야기와 연관되어
체계화된
사회 를
것이라고 볼
。 1 :;;ζ
λλ
J.L.
나이문제 는
굉장히
어린
시절
부터
형성돼
온
것이므로
방식의
전환이
캠페인으로는 어렵다고 생각해요. 물론 매체의
영향은 중요하지만요. 단발
성으로는
제도적인
접근할 수
그것이
노동시장
나이의
개념 을 조금씩
없을
이라는
것이라는 것은
서열이
이러니까 라고
접근이
너무나도 분명하다고 봐요
흩트려서
있는 효과가 크리라는 거죠.
생각하고
혼란을 주기
시작하면
그런
그것이
필요한데 부분에서 가져올 수
생산성과 관련해서도 그냥 나이가 이러니까
할 것이
아니라 좀 더
차별의
개념으로 접근해서
드러낸다든지, 비 정규직 문제도 그렇고 나이 서열, 50 대만 돼도 퇴출당하는 그런 문제에
있어서는 연공서열
계속
그
뛰는데
퇴출시키 는 차이
이런
문제가
있잖아요? 오래
해 결 되지
이유, 신입사원채용과 것도
노동조합과
어렵다고 봐요. 기업
않으면 관련된
기업이
측에만
있을수록 정규직
어 렵 다고 고용상황,
연공서열을
임금이
생각해요.
고령자를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계속
계속 고용을 보장하라고
가지고
하는
있는
것은
한은
결국은
밥 그릇 싸움이 되는 건데요. 그 체계를 바꿔야 되고 이런 것들을 노조하고도
좀 이야기 를 해봐야 되지 않 을 까 싶습니다. 사회;
나이가
노동시장에서
비용을
줄 여야
되는
주요
변수에요.
문제가
있는
직급정년문제가
것이고
나이가
기업
입장에서 는
철저하게
이해관계의
문제이죠.
여울: 노동조합이
해서
단협을 하면 가장 일 순위가 임금 올려달라는 거잖아요? 계속
임금 격차가 생김에도 불구하고 임금 얘기를 하고 가장 쉬운 방법이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연차에
따른 임금이기
119
때문에
사실상 문제
해결이
나이차별 관련
사례
분석
- 설문지와 토론식 면담을 중심으로
어렵죠. 여성과 비정규직
관련해서 관련이
문제를 얘기를 많이
누 가 퇴 출당 하고 누가 이
하지만 어떤 면에서
안으로 들 어올 수 있는가의
나이와
부분에서
있는 것 같아요
석진, 가족주 의와 성별이 연 공서열을 지탱하는 논 리죠
•
대통령이 20 살이라면?
사회: 사람 들 이 막연하게 조 금 느 끼기는 하지만 그 걸 의제로 던지 는 거 있잖아요?
나이도
어떤
방식으 로
던질
것인지
고민 이
됩니다.
구조적으로
아니면
발랄한 아이템은 어떨지
통용 되 는 순간 나이주의와 연관되 는 것 이
대통령이 40 세
왜 그런 건지 상징적으로 문제제기를 해볼까 하는
이상인데
없을까?
것도 있었습 니다.
석진: 실 제로 , 프랑스 대선에서 34살? 37살 후보 가 선거에 나왔었다고 해요 굉장히 진보적인 집단 에서 나왔다고 합니 다,
신윤·
예전에
저희도
대 통령
나이
잠깐 고민을
경우 를
보면
러 시아 랑
그렇 게
보니까
20 대
후 반부터
30 대
돼서
했어요. 그런데
나라 를
말아먹은
초 반이라고, 그
얘기 를
게
그 루 지아 같은 장관 들
나이를
들으 니까 ‘아,
진짜
어리긴 하다’고 생각했어요. 그 게 나쁘다 는 건 아니고요.
공현: 선거라는 게 딱 처음에
균열을 내고 들 어가기에
그게 논리가 잘 안 나와요 후보
해가지고
선거 를
적합한 떤이
저희도 지난 번 교육감 선거
했어요
18 세
이상
선거권
있기는 한데
때 기호0 번 청소년
25 세
이상
피선거권
이런 거 다 무시하고 한 건데 선거연령을 만 19 세에서 만 18세 로 낮추자 에서
18 에 는 어느
미성숙하다가
나이 로 들 어가 든
똑같은
19 세에 는
성숙해지 느 냐가
간에요 . 40 세에서
제기돼 요
만 30 세나 25 세
똑같거든요 ‘
로 낮추더라도
이야기가 나 올 수 있다고 봐요. 사실 그 것은 논리라기
정적인 편의잖아요? 차라리
대의제 자체에
보다는 행
대한 문제제기가 필요한 게 아
년가 싶어요 .
아까 노동시장 얘기 를 했는데 청소년 노동 쪽도 유형이 다 르낀 한데, 청소년 노동은
기업에
취업 을
하는
게
아니라 , 단기간으 로
여기저기
서비스업을
전전하는 형 태 로, 주유소, 편의점, 패 스트푸드, 음식점 등이 많은 데요. 나이에
따른
노동 의
분업
문제가 가족주의, 가족임금이
굉장히
커요
청소년의
경우에는 이게 생계를 부양하기 위한 게 아니라 용돈을 별기 위한 임금이고, 노는
데
쓰려고
하는
보조적인
임 금 이라 는
이데올로기가
강해서
쉽게
저임금이 형성되거든요. 나이가 확실히 가족주의랑 노동문제랑 같이 연계가 있 는 거 같고 또 뒤집어서 이야기하띤 청소년들이 받는 어떤 다양한 차별 들은
120
나이차별
-
청소년들 이 사회 경제적
집어
보면
약자이기
청소년이기
있어요, 어떻게
때문에
때문에
보면 지금의
이
설문지와 토론식
가해지 는 것들 이
사회경제적
약자가
관련
사례
분석
면담을 중심으로
많은데 다시
되는
이런
뒤
맞물림이
순환구조가 자기 를 잘 재생산해 내는 구조
인거죠‘
•
그 래 도, 문화적인 도전은 가능하다
석진: 여 울 의
쟁점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근본적으로 나이 주의와 나이차별에
대해
노동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는 게 뭔가 그림이 그려집니다. 그런데, 그 외 우리가 고민하는 나이차별
나이주의가 그 문제를 제기하떤서
질까라는 고민이 들 어요 . 노동시장과 직접적 같습 니다
문 제로
일상적으로 잡담수준 이라 도 굉장히
인식되고
있다 는
건데
그것 이
연관이
과연 후련해
없는 것들도 많은 것
많 이 되고 있다는 것은 보편적
운동이
되기
힘든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실 마리가 보이지 않 는 부분이
이유 는
어디서
있습니다. 노동시장에
대한 접근도 좋지만 그것만으로는 안 된다는 생각도 듭니다. 나이차별이 굉장히 다층적이고 역사적이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꼬깜:
저도
공감하 는 데요
개념이라는
생각이
나이라 는
듭니다,
것이
사회문화적으로
이야기를 들으면서
실제
역사적으로
운동을
형성된
하면서
해야
되 는 최종적인 구호, 구체적인, 구호화된 언어가 애매하게 느껴집니 다. 내가 나이에
의거해
불편했던
것을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어떤
구호로
전달해야 할까라는 고민이 듭니 다.
신윤. ‘묻지마 캠페인’ 어때요? 나이주의 때문에 모두가 불 행하다, 억압과 피억압이 있어서
억압하는 한 측은 그 나마 괜찮은 다 른 차별 에
모두가
불행하고
어떤
순간에
나가
가해자였지민
비해서
어느
나이차별은
순간에
피해자가
된다, 전 생애주기에 걸쳐서? 이런 접을 강조할 수 있지 않을까요?
꼬깜. 말을
놓지
말자
이런
거를
보면서는
팬지
서구에서의
에티켓
문화를
답습하는 기분도 들 어요. 정치는 없고 따라하는 느낌 이랄까요?
석진: 정말 캠페인만 가지고 하기는 어려운 일이에요. 그 래도 구조 를 드러 내면서 그
구조를
건드리는
방식의
캠페인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니까, 여기에 섭외된 이유 중 하나가 전 반말주의자라고 했었거든요. 나이주의, 반말과 존뱃말에
일종의
말을 거 는 거였어요. 내가 나이주의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을 그런 방식으로 드러낸 것이지요 그런데 어떤 운동권은 신자유주의의 산 물이라고 하더라구요 . 말이란
것이
가벼워도
보이지만 굉장히
굉장히
큰 역할을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말을 놓으면 나이와 상관없이
121
부정적으로
비치기도
해요.
말이
나이차별
관련
사례
분석
- 설문지와 토론식 면담을 중심으로
“밥 사줘”이런 거
할 수 있고 다른 사회에
있었을 때, 어학연수 갔는데요,
나이가 많은 사람과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그 곳에서는 가능하더라구요. 한국에 돌아와서는, 우리말에 존칭어가 있는 이상은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80년대 운동권 가명을 쓰면 무섭잖아요?
별칭이 그럴
굉장히
때
보편적인
사람들은
것이
별칭을
된
순간 동방신기가 유노윤호로
발랄하 게
받아들이죠
별칭으로
나오고
쓰변
호칭은
걱정도
됩니다.
자유로워지는 면이 있습니다. 사회: 우리말의
다양한
경어와 존칭어에
대한
애정이
깊은데
금칙어나 ‘묻지마’ 캠페인 이런 거 좋네요 .
•
우리 안팎에서도 나이주의는 작동한다
신윤. 어쩌다가 팀장 이
됐는데 저보다 나이 많은 분이 팀원입니다. 아무래도 제가
말투와 표정이 조순 하기
때문에
가끔 “형, 왜 그래요-" 이런 거 를 합나다
나이주의 도식 에 따라서 뭔 가를 하지 않는 이상 팀에서의 관계는 유지됩니다 . 사회: 우리나라
참 위계적이라고 느낀
게요
어디
가서
이런
자리에
대 표까지
오셨냐 고 그런 말을 들을 때가 있어요. 신윤 .
그런
상황에
대한
대처는
나이가
없다고
생각하는
거에요.
잃어버리는 거죠. 그래서 저는 나이를 잊기로 했어요. 이제
나이 를
이런 티셔츠도
안 사기로 했 어요, 주변에 보면 나이 를 잃어버린 사람 들 이 있어요. 나이나 생애주기에
따른
역할을 하지
않기로 한 사람 들 이
그 예입니다. 한계는,
그 사이에서 도 역 시 위계질서는 나 이 죠. 사회: 뒤가 좀 편한 게 있어요. 나이로 가면요.
공현; 나이가 많을수록 저희 단체는 무시당해요. 설거지하고 회의할 때 뒤치다꺼 리 를 합니다
석진: 나이 많 은 사람 들 이 더 역할을 해야 한다, 보살펴줘야 한다는 것도 있어요.
여울; 저는 옷을 사러 갔는데, 아드님 옷을 보시냐고 물어 보는 거에요 직원도 똑같이
질문을 해서
충격을 받았어요. 사실 지금의
또 다른
나이와 나이 를
잃어버 렸 다고 표현을 했는데 나이에 대해서 별로 패념치 않 는 사람과 대 화
하는
게
이 사람이
즐겁고 그게 오십대인데
나이의
개념이
없는 거
나와 별지장 없이
하고는 다 른 것
부담감 느끼지
같아요.
않고 대화 를 할
수 있는데 그게 또 30 대 일수도 있고 하는 점이요. 나이에 관해서 또 빠지기
쉬운 현상 중 에 하나가 지금 내가 30 대인데 20 대랑 같이 있다면 내가 그냥 20 대로 생각해버리 게 있는데 이건 위험하다고 봐요. 지금의 10 대와 20 대가 경험하 는 것은 굉장히 다 르 고 이 다르다가 서로를 굉장히 배우게 만듭니다.
122
나이차별 관련
사려| 분석
- 설문지와 토론식 면담을 중심으로
그런데
내가 그냥 그 들 의
문화에
동화되는
것이
되어, 나는
노는
물이
같다 . 이 렇 게 해석해 버리는 것은 위험해요 시타 : 공감합 니다 너 무 빠 른 속도로 사회가 변하 고 있기 때문에 앞 세대가 경험한 것을 뒤 세대가 알고 있 다고 말하기 어려운 사회에요. 앞선 문화를 대하 는 새로운 경험 이나
만들어
세대 를 대하 는 방식을 교환하고 그렇게 세대 연결의 장 을
둬야한다고 봐요
그렇 게
해야지
이 는 숫자 에 불과 하다 이런 식의 죠
결국 다시
나이의
흔적을 지우지, 그저 나
얘기 는 젊음 중심 의 사회로 회귀하는 거
나이든 사람이 나이 든 흔적을 지워야 수용이 되 는 것이잖아요?
나이를 무화시키자, 의미 없이 만들어 버리자는 것은 나이의 환 경을 고려하지 못한 것입니다
너무 다른 환경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만날 수
있는 장을 만 들면 좋겠습 니다
l
여성운동 속 나이 를 상상한다
시타: 노년, 중년 의
훨씬 더
문 제는
많이
강화하 는
노인들이
겪는다고 해요 . 적령기
드 러나죠 . 평균수명이 훨씬 더 많이
여성 문 제에요
더
길기
겪는 거 죠
것으 로
때문에
적령기
개념
성역할 같은 부분에서 여러
이런
권위,
것으로
연륜으로
남성은
비전 ,
대표적으 로
가지 문제 들 , 어려움을 여성이
‘ 35살
넘으면
기형아 낳는다’,
말에서 나이라는 게 여성이랑 남자랑 다르게
작통한다는 것 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나이 옮의 남자 가
여성이
생애주기 개념이 여성 들 의 성역할을
작동하는데요, 예 를 들 어
‘꽃다운 나이에 시집가라’ 등의
경험하는 문제 들을
대 표되는
양상도 성별로 다 른 데요,
반면
여성은
늙은
여성과
남성이
아웃됩니다.
젊음도
사실
생산 이지만
여성은
꽃 다운
나이에
여자,
여자도
다르 게
능력을
아닌 ,
작통해요.
과시해서
얼른
자신을 팔 아야 하는 거죠. 연령차별만으로 국한된 논의 를 하기보다 운동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생애주기를 흔드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 것이
고 바로 접근 지점을 찾을 수 있 는 좋 은 지겸인 거 같습 니다 게 살고 있는 사람을 찾 아낸다 든지 터
한
번의
삶을
성공적으로
서
살라는 건데 각 나이
대에
살기
가장 쉽
나이답지 않
처세 같 은 거 를 보면 10 대부터 20 대부 위해서는
계속
준비해야 하는 게
아이디어 를
준 비하면
세세하게 메뉴얼화 돼
있
어요 .
신윤:
KBS
나이 제한이 없어져서 또래가 한 명 들 어갔어요. 연령 제한이 없어진데
가서 그 케이스 를 직접 찾아가서 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사회. 끝으로, 못 다한 이야기나 더 나누고 싶은 이야기 를 해주세요.
123
나이차별 관련 설문지와 토론식
-
사례
분석
면담을 중심으로
공현: 나이차 별 이란 게 워낙에 그냥 포괄적으로 말하는 게 아니라 질적으로 다 른
어떤 것 들 이 다만 일 년마다 일씩 더 라는 숫자제도 안에 다양한 구획 짓기와 차별이 담겨있는 것 같아요
않나,
인식이나
의식도
구 체적인 것을 좀 잡고 이야기를 해나가야 되지
구 조 라고
생각해요.
인식이나
구조에
문제 제기
하 는 것이 그게 과연 그 인식이나 제도에 도전적인가 의문이 들 어요. 오히려 너무 그 인식이나 구조에
기반한 제도에
문제제기를 한다면 바꿀 수 있지
않을까요? 석진: 생각지 못했던 부분들은 생각하게 됐고 말씀하신 것 중 에 해 볼 만한 것들이 있었던
거
같습 니다.
나이 주의의 차별이
운동의
구 체화된
단기과제
특 성 들을
독 자 적 이지
않은
것
중장기
과제가
나온
거
같아요
놓 치지
않기
위해서
노력 해야겠습 니다
같 아요,
다른
것들과
결합 해서
드 러나 는 지 를 드 러내야 할 것 이고 필요성 에
대해서
어떻게
공김 대가 있는 것이라
해보면 좋겠 다고 생각합니다 .
신윤: 나이 주의가 계 속 이야기하 는 나의 주 의의 문 제 는 정말 그걸 나이차별 이슈로 만 들기
위해서
쉽지
않긴
하지만 이것에
대해 서
이야기하 는
것이
이후의
문화를 만드는 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 니 다. 나이 가 무섭다고 하잖아요? 무엇인가
니이 주 의냐
나이차별에
대해서
이야기히-려고
하는
것은
계속
괴롭게 하겠지만 시 도 해야 되 는 것 이 아 닌가 싶습 니디.
여울: 나이주의 자체 를 문화로 접근하면 안 될 거 같아요 설명하기가 어럽 고 사 람들이
작동 해서
일하고
나이주의 자 체를 제대로
있더라도 그 모 든 것을 다
언 급 할 수 있는 것 도 아나 고 아 주 기초적인 단계에서 존 대나 반말 같은 거에 대해 서는
좀
사 람 들 한테
같아요
해볼
수
있겠죠 .
자연 스럽지
낯설게
않구나
하는
생각하게
먹고사는 문제가 심각하기
전략 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만 드는 , 그런
전략 이
고용차딸의
문제부터
때 문에
펼요할 거
시작해야
한다고 룹 니다.
시타: 나이차 별 이야기 를 하는 것이 살 거냐 자원 을 어떻게 정책적으 로
정부가
굉장히 필요한 시점이고 세대가 어떻게 같이
분 배 할 것이냐에
고령 화 사회 로
대해서
접근하는
논 의가 첨예한 시기에요.
방식은
굉장히
인구학적인
분석이고 노동력 수급 중심 의 관심사 이기 때 문에 생산성의 방식 을 변화시키는
게
되게
크 다고
나이차별에
생각해요. 그런 데
대한 논의를
시작한
개입 할
게
방법이
반가 운
있 을 거라고
일 이라고
생각해요.
생각하고 말하려면
너무 많고 특화시키 려면 너 무 없고 약간 순 차 적으로 건드 려 가야할 거라고 생각해요
여성 운동의
맥락에서
세대문제, 나이 문 제 를 포괄적으로 들을 수
있 는 자리가 있었으면 했는데 이런 자리가 마련 됐네요. 연대의 코어 같은 역할을
하면서
다른
나이문제 를
가지고
124
이슈화하면
좋 겠습니다.
청소년,
Lf 이차별
-
노인문제를
하신
단체가
있기
때 문에
그런
설문지와 토론식
단체와 같 이
관련
사려| 분석
면담을 중심으로
해
나가면서요
한 번에 핵심 타켓을 잡 기 를 어려 울 겁니다. 석진; 되게 재있는 사례 를 하나 덧붙이면 2002 년에 사병들 사이에서 모두 다 말 을
놓기로 한 적이
있어요. 그런 데
그게
두 달 만에
없어졌어요. 그게
자꾸
빈정이 상하고 계속 불편하고 오히려 더 싸움이 나는 거에요 그게 두 달 만에
폐지가
됐다고 들 었어요
그게
재있는 사례가 될 거
같아요
저는 오 늘
나온 나이주의와 노동시장, 생애주기는 좀 해 볼 만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125
승}그 oj 서 010 승 l 느? "'O L. T
한국여성민우회 1987 년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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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womenlink.or.kr
약칭 1 민우회 ’
성평등한사회, 다양한모 습의 여성이 가능한사회 , 여성을 포함한 사회적 소수자들이 차별 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활동하는 여성주의 운동단체 때로는 세밀하고 날카롭게, 때로는 따뜻하게, 1 여성주의 ’ 의 순으로 일상과 제도 속의 차별과 소외 를 드러내고
이에 대항하는 여성주의 생산의 연구소, 실천의 집합소
밥 2끼, 커피 3잔, 담배 4갑, 책 한권 값이면
닙 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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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한 사회, 다양한 차이가 존중되는 세상을 한 햄 더 앞당낄 수 있다는 사실~앉Z걱 까올>...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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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l 감|호 l 원 01 도|턴? 1 2. 3 4 5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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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소식지 ‘함께 가는 여성’ 을 격월 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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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J 갇 oj 서 010 승 I t\ H승';:1 부 ? •L. -, 0 L. T ‘ o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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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 협동 , 평등’가치를 지향하며 1989 년 생활공동체 운동의 일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안전한 먹거리와 생활재 이용으로 삶의 건강과 더불어 흙을 살리고 나아가 지 구를 살랄 수 있습니다 정회원은 출자금 2 만원만 내면 조합원으로 가입되고, 전화 , 인터넷으로 주문하여 댁으로 공급받거나 서 울 방학돔, 신정동 , 반포동 , 고양시 주엽동, 진주시 평거돔에 있는 매장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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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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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비약정액 0 월 1 만원 0 월 2 만원 0 연 12 만원 0 연 20 만원 0 평생회원 O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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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번호:
주민번호: 년
월
。|
E
신청인:
(서명)
차벌
결흔 주례에
드러난 차별
및
없는 나라로 프로젝트|
일상 속 나이차별 사례집
2008 년 9 월 29 일
발행처
발행
: 한국여성민우회
필자 · 한국여성민우회(꼬깜 , 락소년, 신기루, 권미혁) 배범호
전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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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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