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 ·기 캠페인 W
-20세기 나의 여성 차별버리기 • 21 세기 평등세우기 •
나혀., " 즐~혀.", I혈흘셔l쌓 ξ 훌 •••
(A. )
환국여성믿무쪼l
후윈 • 대통령직속 여성특별우|윈쪼|
따 • 려l 디] 나여 11 맴페믿: 여성의 월상헤l휩과 여성흩풍
1. 나여기 캠페인을 시작하며: 일상 속의 성차별 드러내기 .......................... 5
2. 3.
캠페인의 전개과정
................................................................................... 6
운동의 성과와 한계: 드러낸 것과 찾아낸 것
......................................... 12
4. 다시나여기 캠페인 2000’: 나여기에서 우리 여기로 ........................... 14 떠 나여 11 At려|로 롤 어성 ~t벌의 문화쩍, 의식적 A믿에 콸한 분석
1. 2. 3.
문제의식
................................................................ ................................. 16
연구방법
................................................................................................. 18
4.
여성성에 대한 전통적 신념체계의 분석 ................................................. 21
5. 6.
여성성에 대한 전통적 신념체계의 파생물로서의 여성차별의 현실
한국 가족의 구성원리와 전통적인 여성성
맺는 말
.............................................. 19
........ 28 ................................................................................................... 37
떠 나여 11 At례로 본 직장내 여성자벌분석및 빼l낼방얀에 란한 얻그
1.
II.
들어가는 글
............................................................................................ 44
직장에서의 성차별에 대한 이론적 고찰
m.'나여기I 차별사례에 대한 분석
W
.................... ‘ ........................... 45
............................................................... 46
직장내 성차별의 철폐를 위한 방안
.......................…............................. 58
떠 나여 11 At례로 본 관꽁서, 꽁꽁장소,~용상의 자볕 뿐석
1. 2. 3.
관공서 에서의 차별
................................................................................. 62
공공장소에서의 차별
.............................................................................. 67
신용도에 인정에서의 성차별
.................................................................. π
_20세11 에는,꼭 버리고 까야휠 여성자볕 At례 모을
.......................... 75
나·여·
71
캠페인
나여 11캠떼믿: 여성으 l 일상떼|협과 여성운동 윤정숙 (효백여성민우회 사무처장)
나여기 캠페인(나의 여성차별 드러내기, 21세기 평둥세우기)은 여성운동의 대 중적 확산 그리고 사실상의 성평동을 세울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한 운동
이다. 이 캠페인은 여성의 일상생활 속의 성차별올 드러내고/ 보통여성들이 자 발적으로 참여하는 t 함께가는 여성운동’으로I 스스로 성평둥한 민주사회를 만 드는 주체가 되기를 바라는 목적에서 시도된 사업이다.
일년여에 걸친 이 캠
페인에는 보통 여성들은 물론 시민I 전문가l 여성활동가들의 광범위한 참여를 이끌어내고/ 이를 언론올 통한 확대에 주력하였다. 이 캠페인은 생활 속의 여 성운동/ 참여핸 여성운동/ 함께가는 여성운동을 만들어내기 위한 시도라 할 수있다.
1.
나여기 캠페인울 시작하며: 일상 속의 성차벌 드러내기 나여기 캠페인은 여성들의 일상적 체험으로부터 출발하였다. 여성들 I 개인I
이 직접적l 간접적으로 t생활’ 속에서 t 경험했던 그리고 t 지금l도 경험하고 있
는 성차별 이야기들 속에서 이 운동은 시작되었다. 그 이야기들은 독립된 개인
으로의 여성이 자신들의 차별체험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다. 아직은 많은 경우 여성들의 차별의 체험과 배제/ 소외 억압들은 여성운동가나 학자들에 의해서
주장되고 연구되어 왔다. 그리고 지난 10여년간 이러한 주장/ 연구 그리고 활
발한 여성운동으로 인해 법/ 정책/ 제도로 상당한 개선과 진전을 이루어 온 것 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들로 보통 여성들의 삶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
지/ 그 여성들은 얼마나 자신들의 차별적 체험을 체감하고 있는지l 그리고 어
「
3
나여7/. 우리여기 1평통셔l상으로
떠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지를 찾으려 한 것이다. 따라서 이 캠페인은 귀납적
인 방법으로 우리 여성들의 삶과 의식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이를 근거로 여성 운동의 실천에서 새로운 방향을 찾아내고자 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 은 이 캠페인의 기획 진행/ 평가 동의 모든 과정은 본회 회원들의 아이디어와 참여 속에 보다 풍부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
2. 캠뼈인의 전개과정
낸 1단채 : 생활 속밸찬별 드러내기 」 나여기 캠페인의 첫 단계는 생활 속의 성차별올 드러내는 것이었다.
‘나여기I 수첩을 배포하여 여성들 스스로가 자신의 일상 속의 어떠한 차별체험
이든 적도록 하였다. 수첩은 이 를 받은 여성 자신들의 직, 간접적인 성차별 경 험 내용을 적도로 편집되었으며I 생활공간 영역올 몇 개로 분류해 준 것 외에 는 별도의 기준이나 서술방법을 제한하지 않았다. 따라서 자신의 언어로 생생 하고 자유롭게 서술하도록 하였다.
(1) 수첩기록자의 다양성 나여기 수첩기록자는 나이I 지역I 결혼, 주부나 직장인의 여부률 가리지 않고/ 이 여성들이면 누구나 쓸 수 있도록 하였다. 차별이야기를 기록한 여성들은 전 국적으로 분포되었고/ 나이도 10대에서 %대에 걸쳐 다양하였다.
ρ) 차별체혐의 장소
수첩은 가정 I 관청/ 공공장소, 직장I 학교I 대중매체 그리고 기타 영역으로 분
류하여 자유롭게I 건수의 제한없이 서술하도록 하였고I 기록올 돕기 위해 각 영역별로 몇 개의 사례를 예시해 주었다.
(3)
수첩배포의 경로
수첩은 민우회 회원들, 지방의 여성단체회원들I 그리고 언론보도기사를 보고
”0
나·여 • 71 캠페인 연락한 개인들에게 나누어졌으며 l 지난 4-5월에 걸쳐 배포/ 수거되었다. 수첩기
록자는 450여명이었고 차별의 건수는 공/ 사 영역 모든 부분에서 2파0여건에 이르렀다.
(4)
수첩분석의 내용들
수첩을 통해 기록된 차별이야기들은 너무도 생생하였고/ 상당수의 경우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생활 속에 의식/ 관습/ 문화로 젖어있는 내용들이었다. 수첩기
록의 과정 자체가 기록자 여성들의 차별체감을 높이는 기회로 작용하였고l 의 식화의 한 과정이 되었다.
2천건이 넘는 사례들은 일단은 기록한 내용 그대로
를 모두 워딩하였고/ 이를 다시 차별이 발생한 공간별로/ 차별의 내용별로 그
리고 차별의 건수별로 재분류하였다. 분류된 사례들은 다시 빈도수가 높은 차 별순위 117}지로 정리되었다. 이는 접수된 사례들을 우선적으로는 각 영역별 빈도수에 따라 순위를 총 167}지의 범주별로 내용을 선정한 뒤l 내부정책토론 을 거쳐 사회적 비중과 향후 실천과제상의 중요도의 가중치를 고려하였다. 구 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다.
l 장소별 성차별 유형·
1) 가정내 차별 (댔건) 1위 :명절/ 제사상의 차별 2위: 양육상의 차별
3위: 여아낙태/ 아들타령 4위: 여성의 가사노동전담 5위: 아내하대/ 구타둥 6위: 호주제 7위:시댁과 친정의 차별
8위:결혼/ 장례상의 차별
• 연령 별 순위: 10-20대 40대
양육상의 차별
30대
명절과 제사상의 차별
부부관계상의 차별
50대
결혼과 장례상의 차별
7 -
나여7/ . 우리여 7/ . 평등세상으로
2)
대중매체상의 차별 (짧건) 1위: 광고 2위: 드라마와 영화 3위: 방송진행자의 불평퉁
4위: 성차별적 보도내용 5위 : PC통신상의 성차별
• 연령순위 관계없이 t 광고상의 여성차별/이 가장 많다. 치 직장내 차별 (283건) 1위: 커피/카피/ 잔심부름 2위: 모집과 채용
3위: 여성우선해고/ 숭진 5위: 임금 6위: 호칭과 성희롱 8위: 교육과 연수
·연령별 순위: 10대 모집과 채용상의 성차별 30대 여성우선해고
20대 커피/카피 l잡무분담 40대 모집과 채용상의 성차별
4) 학교내 차별 (244건) 1위: 수업내용상의 차별
2위: 학내성희롱/교복 4위: 생활지도 5위: 학과행샤 학생활동 6위: 교과과정 7위: 진학상담 8위: 여성교육자에 대한 차별 9위: 학사행정
- 8 -
나·여 •
• 연령별 우선순위
5)
71 캠페인
10대 학내성회롱
20대 수업내용상
30대 교복
40대 생활지도상의 성차별
공공장소에서의 성차별 (241 건) 1 위: 도로상의 성차별
2위: 지하철l 버스 안의 성희롱 3위: 신용서비스상의 성차별
4위: 이용시설상의 성차별
• 연령별우선순위: 10대
지하철/ 버스에서 성희롱
20-50대
도로상의 성차별(여성운전자에 대한 차별)
6) 생활관습상의 금기와 터부 (92건) 1위: 여자는 자고로 00해야한다 2위: 여자가 00하면 재수없다.
• 연령별 10-30대 여성에 대한 금기
40대
여성에 대한 터부
η 신용상의 성차별 (깨건) 1위: 대출
2위: 신용카드발급
• 연령별순위: 20대 신용카드발급
8)
3위:부동산계약
30-40대 대출
관공서에서의 성차별 (71 건)
1위: 성차별적 민원태도
2위: 관공서 직원간의 성차별 3위: 행정제도상의 성차별 4위: 여성가구주에 대한 차별적 태도 5위: 자원봉사자에 대한 차별적 업무배치
• 연령별 순위: 10대
자원봉사자 차별적 업무배치
ι
Q
20-때대
성차별적 민
나여7/. 우리여7/. 평등셔I 상으로
원태도
% 정치
(19건)
1이 기타 (62건)
·전체 순위별 성차별· 1 위: 명절, 제사상의 성차별 f명절, 여자에겐 중노동, 남자에겐 쉬는 날7 2위: 양육상의 성차별
("O~들하나 얼 띨 안부럽따
원1: 학교, 직장, 공공장소에서의 성희롱 r여자의 NO는
YESj
왜: 도로상의 성차별 r집에서 애나 보지, 여자가 웬 운전?)
5위: 수업내용상의 성차별 「여X까 공부는 뭐하러 해? 시집만 질1 땐 되지7 뼈: 커피, 카피, 잔심부름 때|스김, 커피 한잔7 7위: 모집과 채용상의 성차별 (“01왕이면 날씬하고 어려 0까
8위: 선정적 광고 (“벗길수록 잘 팔린따 9위: 생활곤널상의 금기와 터부 r여자가 아침부터 재수없거1") 10위: 신용상의 성차별
(“남편의 보증이 필요해요7
11 위: 성차별적 민원태도 r아줌마 등본나왔어요7
[켓 2純j 정籍뺀건J 두 번째 단계인 t 성차별 버리기’는 보다 공개적인 장소에서 일반 시민들과 함
께 하는 문화행사로 진행되었다. 지난 7월 4일 대학로에서 벌인 이 행사는 여 성들의 생활 속의 차별을 다양한 전시물l 노래와 춤I 퍼포먼스 둥의 공연l 게 임I 타임캡슐에 1171-지 차별모형 묻기 둥의 여러 방법으로 성차별에 대한 시민 적 공감대를 확장하고자 하였다. 나아가 성평둥한 사회만들기에 남녀 모두의
의식변화, 노력 그리고 참여가 필요함을 알리려 하였다. 이 행사에서 볼거리로 호기심과 관심을 모았던 1171-지 차별모형물은 현재 서울시 재활용전시장에 전 시 중이다.
- 10 -
나·여·
7/ 캠페인
• 명절과의 평등한 만남: 웃어라, 명절! 차별드러내기에서 가정 많은 빈도수로 드러났던 t 명절과 제사상의 상차별’은 추석올 계기로 전면적으로 사회적 이슈화하였다. 이 이슈는 나여기 캠페인으로 계획된 내용은 아니었지만I 차별드러내기에서 일순위로 밝혀진 만큼 일단 명절 문화를 바꾸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긴급히 기획I 진행된 것이다명절과의 평둥 한 만남I 좋은 명절 만드는 다섯가지 방법I으로 i 웃어라 명절’ 캠페인은 일단
팝플렛을 배포하여 널리 얄리고I 언론홍보의 극대화에 전력하였다.
명절과 제사상의 문제를 여성적 관점에서 전면 문제제기를 시도한 것은 거의 없었다. 따라서 언론을 통해 이 문제를 전변화하고 대안 방법올 고민하도록 한 것이다. 상당한 저항을 예상했었지만 놀랍게도 남녀 할것없이 많은 관심과 반
향은 놀라운 것이었다. 팝플렛은 하루만에 동이나 발간 다음날 재판에 들어갔
다. 특허 이 팝플렛이 홍보된 첫날 백여통의 전화가 왔는데 대부분이 3040대 기혼 남성들이었다. 그리고 신문은 물론 중앙과 지방의 텔레비천과 라디오의 인터뷰와 취재를 통해 추석 며칠 전부터 당일까지 전국적으로 전파를 탔다. 사 실 이 정도로 사회적 공감과 반향이 있으리라는 예상을 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명절 캠페인을 통해 i 일상사에서 출발하는 성명둥프로그램I의 파급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변밸현웰패 세 번째 단계인 평둥 말하기는 10월 10일 한국여성개발원 공동의 장에서 문 화와 축제의 형식으로 풀어내기를 시도하였다. 고용상의 차별I 여아닥태와 가
정내 차별 동의 문제를 문화적 언어로 표현하고 평둥만들기의 의지를 다지는 자리를 만든 것이다. 그리고 문화행사는 팀별로 경연방식을 취했다.
n
나여기, 우리여기, 평등세상으로
철機흙뺀밴 마지막 단계는 평둥세우기였다. 이는 지난 일년간의 나여기 캠페인을 결산하
고/ 다음단계의 실천을 계획하는 것이다. 우선 이 캠페인의 전 과정과 성과를 정리하는 일이고/ 중요하게는 이를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것이다. 이 자료집이 그 총체적 산물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천내용을 개발하는 것은 미홉하였 다. 사실 이 캠페인의 일년간 차별을 드러내고/ 버리고l 평둥을 말하고 세우기 란 프로그램상의 완결성은 있지만, 하나의 총괄적 운동으로 자리잡기에는 시작 에 불과한 것이다. 사실 보통의 여성들이 스스로 자신의 생활 속의 차별을 말
할 수 있게 하고l 그 내용올 정리한 것만해도 일단의 성과로 보여진다. 그 다 음의 성명둥 사회를 위한 실천은 이후 계획적/ 지속적으로 수행되어야 할 운동 과제이다.
3. 운동의 성과와 한계: 드러낸 것과 찾아낸 것 이 캠페인은 우리 사회의 여성들에 대한 차별적 일상생활I 경험 I 의식의 내 용을 고스란히 밝혀내고 있다. 이러한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운 동의 또하나의 실천방향을 파악할 수 있었던 것이 하나의 성과였다. 또한 이
캠페인을 통해 여러 가지 발견된 점들이 많았다. 보통 여성들의 생활상의 경험 을 통해 드러내준 것과 찾아 낸 것은 아래와 같다.
우선, 성차별은 공사 영역 모두에서 일상적인 행위I 관습I 언어l 문화l 의식으로 아직도 생생하게 뿌리깊게 현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적 공간에서의 성별분업 의 양상은 직장l 학교 공공장소 둥 전반에 걸쳐 그대로 재현되고 있었다. 성별 분업적 행위과 의식은 취업I 업무의 배치나 교육기회/ 학교생활 전반에서 두루
작용하고 있었다. 특히 학교에서는 수업내용l 학생진로지도는 물론 교사의 성 희롱에 이르기까지 여학생들은 공식, 비공식적으로 성차별적인 사회화과정에 노출되고 있었다. 특히 이는 학생과 교사라는 수직적인 위상으로 인해 저항하
μ
”
나·여·
71
캠페인
거나 별다른 해결의 방법을 모색할 수 없다는 데서 많은 문제점들이 지속적으 로 유지된다고 볼 수 있다. 나아가 공적 공간인 관공서는 물론 공공장소에서
성분업적인 고정관념에 의해 여성에 대해 차별적이고l 비인격적인 대접올 받는 일이 만연하였다. 따라서 공,사영역에 걸친 문화l 관행/ 의식의 변화를 위한 다 양한 실천프로그램이 시급하다.
둘쩨I 일상적으로 겪는 성차별은 연령별/ 다시말하면 생애주기별로 달리 경험 되었음을 알았다.
한 예로 가정에서는 여성이 며느리/ 아내, 딸의 입장인가에
따라서 차별의 경험과 체감정도는 다르게 보이고 있다. 대중매체를 제외하고는 다른 모든 영역에서 연령별로 다른 내용의 차별을 겪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여성간의 생활공간에 따른 경험적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며/ 따라서 여성 운동의 실천과제의 선택에서 세대별 또른 생활상의 차이에 따라 다른 접근방 법의 개발이 필요함을 말해준다.
셋째I 여성운동은 여성들의 생활 속의 경험에 천착하고 관행/ 의식l 문화 언어 상의 문제에 더욱 관심을 작고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성차별을 금지 케 하는 법과 제도들이 만들어지고 시행되어 왔옴에도/ 아직 일반 여성들의 삶 에 별다른 변화를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여성운동은 보다 여성들의 일상적 삶의 경험을 토대로 크고 작은 실천올 개발하는 것l 그리고 그 실천에 보다 많은 여성들의 i자발적 참여/가 가능할 수 있는 방법들을 천착해야 할 것
이다. 이것이 여성운동의 대중화의 중요한 접근일 수 있다.
넷째I 일상 속의 성차별은 부계주의 l 성별분업적 관행과 의식/ 권위주의 동의 요소의 완고한 작용으로 인해/ 또 이러한 작동기제들로 인해 l 여성의 자기결정
권r의 행사를 하지 못하는 것이다. 여성은 한 독립된 개인이며/ 권리와 Àr유를 누릴 수 있는 한 지민/의 지위에서 소외/ 배제되어 2동 시민으로 남아 있다.
여성이 모성으로서의 여성으로만l 부계의 종속적 위치로만의 규정에서 벗어나
야만 사회 어느 영역에서도 배제됨 없이 참여하고/ 개인적 집단적인 세력화를 이룰 것이다.
따라서 일상생활 속의 성평동의 실현은 여성이 한 개인이며l 한
시민으로의 온전한 지위를 획득하는 것이며/ 자기 삶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회
” u
나여71 . 우리여 7 1. 평동세상으로
복하는 것이다. 이러한 개인적/ 집단적인 과정은 민주주의와 민주적 시민사회
의 완성과 직결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여성운동이 여성의 시민권의 확
보라는 측면에서 더 연구되고 실천전략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다섯째I 여성운동은 다양성/ 유연성 그리고 때론 공격성을 가지고 진행되어야 한다. 드러내기에서 보았듯이 여성들의 차별체험과 체감은 같으면서도I 연령과 직업l 결혼여부에 따라
상당히 다양하다. 이러한 다양성은 여성운동의 실천에
서 유연함과 정교함을 요구한다. 개인이 자신의 한 인간으로의 정체성을 찾고/ 각자의 존재기반의 현실적 다양성에 기반한 운동의 역동성을 가져야 한다. 때 론 사회적 저항에 대한 조심성으로 적극적으로 펴지 못했던 문제들올 보다 공
격적이고 과감한/ 그러나 셜들력있는 방법들올 추진할 필요가 있다.
여섯째I 일상 생활 속의 성평동은 여성과 남성 모두가 함께 그 대상이며/ 주체 가 되도록 해야 한다웃어라 명절/의 경우 많은 남성들이 미쳐 몰랐다 좋은
명절 만드는 방법올 알고 싶다고 문의한 경우를 보면서 남성 동의 변화가 가 능하도록 하는 실천이 더욱 필요함을 알게 되었다. 가족내 남편과 아들/ 남교 샤 관공서의 남자공무원둥 그동안 주요한 실천과 변화의 대상이고 주체로 적 극적으로 설정되지 않았던 이 집단들에 대한 프로그햄이 필요하다.
4.
다시, ‘나얘기 캠때인 獅’: 나얘기애서 우리 여기로
이 캠페인의 한계는 여성차별 드러내기에서는 일단 성공적이었지만/ 해결을 위한 대안적 실천을 제시하는데는 부족하였다. 사실 해결해야할 과제가 대단히
방대한 점 l 따라서 두러내기 이후 단 몇 달동안 대안적 실천을 추진하기란 시 간적 제한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 캠페인이 지속되어야 한디는 점은 이 캠 페인에 참여했던 본회 회원들/ 활동가와 전문가들 모두의 견해이다. 즉 나여기
를 우리여기로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가정 직장l 학교 관공서 및 공공장소 둥에 걸친 많은 차별의 문제를 일단 각 영역별로 핵심적 이슈와 실 천과제를 잡아내 는 일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실천은 생활 속에서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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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여·
7/ 캠페인
구나 할 수 잇는 방법들로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향후의 노력은 그동안 많은 성과를 이룬 법과 제도상의 평동의 진전
이 사실상의 평둥I 생활 속의 평둥으로 확대되고 뿌리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 다. 이 과정에서는 보통여성들과 함께 실천방안을 제시하고 스스로 실천의 주
체로 나설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공사 영역에서의 성평퉁은 민주적 시민 사회를 만드는데 중요한 구성요소이며/ 여성의 시민적 권리를 찾아가는 토대가 될 것이다.
이제 나의 여성차별드러내기는 이제 I우리 여기서 평퉁실천하기/
로 발전되어야 할 것이다.
π μ
나여7 1. 우리여 71. 편등세상으로
l 나여 'II^~려|로 본 여성차별으l 문호}적, 의식적 요잎에 관환 분석 - 여생생( femìhìhìty)에 관한 전통적 신념처l궈l흘 총샘으로-
이 재인(서울대사회학과 박사과정)
〈목차〉
1.
문제의식
2. 연구방법
3. 효댁 가족의 구성원리와 전통적인 여성성 4. 여성성에 대한 전통적 신념체계의 분석
5. 여성성에 대한 전통적 신념체계의 파생물로서의 여성차별의 현실
6. 맺는말 *참고문헌
1. 문제의식 우리의 근대화는 압축적인 경제성장과 사회변동에도 불구하고 사회 여러 영역에서 전근대성이 혼재된 형태로 잔존하는 압축적 근대성의 형태를 띤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 사회의 대부분의 사회문제는 전근대성의 잔존과 변형의 문제를 논외로 한 채 제기되기 어려운 구조를 지닌다. 더우기 사회 여 러 영역 중에서도 가족은 그러한 전근대성의 유지 관철이 더욱‘ 두드러진 영역
- 16 -
나 • 여 • 71 캠퍼l인 이다.
이와 연관하여 과거의 전통적인 가족 가치들을 재현하는 의례들이 전통올 재기능회{refunctio띠ng)하는 형태로 작동하고 있다. 말하자면 남성우월적인(가 부장제적인) 권력체계를 뒷받침하는 가족 생활의 다앙한 기제(제샤 차례I 결혼
식/ 장례식풍의 부계적 의례를 포함하여 상속관행I 족보/ 호주제)들이 현대 사 회에 들어와 일정한 변형과정을 거치면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가운데 온 존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들올 놓고 볼 때 오늘날 우리의 가족생활은 전통 또는 전통의 현존을 도외시한 채 접근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한편 남성우월적인 권력체계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가족 생활의 기제들은
여성의 자아성장에 영향을 주면서 형식적(제도적) 평둥의 달성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올 여전히 2류 시민으러서 살아가게 하는 문제를 낳고 었다. 우리는 주 변에서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결정들을 하면 서 스스로의 욕구보다는 중요한 주변사람의 욕구를 더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이것은 여성들이 스스로의 욕구에 기초해 자율적인 결정을 내리며 그 결정에 대한 일차적인 책임도 스스로 지는 자유주의 정치철학의 기
본단위로서의 개인과 상당한 거리가 있음을 의미한다. 왜 여성들은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에 스스로의 욕구와 필요보다는
주변사람(부모나 남편/ 자녀)의 그것을 우선시하는 식의 결정을 남성들보다 더 많이 하는가? 이 문제는 페미니즘의 역사에서도 최근의 문제의식이지만 양성 간의 실질적인 평동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고려되어야 하는 요소이다.
즉 여성들이 법적/ 제도적 평동을 넘어서서 실질적인 평둥을 누리기 위해서는 정치.경제사회적인 차별의 철폐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심리구조 속에 불박힌
장애를 제거하지 않으면 안되며 이러한 심리적. 문화적 장애요소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성정체성의 형성을 둘러싼 다각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이러한 문제의 식 하에서 새롭게 퉁장하는 이론적 관심사가 바로 여성의 2싸발달의 경로가
남성과 심리발달의 측면에서 어떻게 다른지(길리간동), 또는 가족생활 안에서 여성들이 하는 다양한 경험들이 여성들의 자아발달에 어떤 작용을 하고 있는
지 하는 쟁점들이라고 하겠다. 즉 여성성의 의미가 문화적으로 어떻게 구성되 며/ 이를 바탕으로 개별 여성들의 성 정체성의 구성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라 는 문제는 여성들이 형식적 평동을 넘어서서 실질적인 평둥으로 나아가는 데
n
나여ìt. 우리여 ì t. 평동서상으로
반드시 필요한 중요한 쟁점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 하에서 이 글은 근대화의 진행에도 불구하고 남아 있는l
여성성에 대한 전통적 신념체계의 내용은 무엇인지l 그리고 그러한 신념체계가 성차별의 현실과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글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간단히 연구방법에 대한 논의를 다룬 다옴(2장), 여 성이 어떤 존재인가를 규정하는 문화적 배경으로서 한국가족의 구성원리가 어 떤 것인지에 대해 문헌연구를 통해 먼저 살펴
보고(3장), 성차별일지의 내용
속에 담긴 전통적인 신념체계의 내용들을 분석하고따장), 이어서 이러한 신념 체계가 배경이 되어서 나타나는 우리 사회의 각종 성차별의 현실을 정리해 보 고자 한다(5장). 그리고 끝으로 결론에서는 이 연구의 합의와 함께 실천적 대
안에 논의를 다루도록 하겠다.
2. 연구방법 여성성에 관한 전통적 신념체계가 무엇인가를 분석하기 위해 이 글에서는 한국 여성민우회가 주관한 “나여기 캠페인”에서 수집된 성차별일지들을 데이 터로 사용하고자 한다. 여성성에 관한 전통적 신념체계를 살피는 데는 여러 가 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 과거 전통사회의 여성 교육서들올 검토하는 방법/ 신
구사회의 교체기(예를 들변 일제시대)에 나타난 문예물들에서 이상적인 여성성 이 어떻게 재현하는가를 살펴보는 방법 둥. 그러나 이러한 방법들은 일차적으
로는 전통사회의 여성에 대한 규범의 내용을 살피는 것이며/ 현대사회에 들어 와서도 재현되고 있는 전통의 모습을 포착하는 데는 다소 한계가 있다. 그래서 여기서는 전통이 오늘날의 현실 속에서도 여전히 작통합을 보여 주기 위해 민
우회에서 수집한 여성차별 일지의 내용들을 분석하고자 한다. 여성차별의 경험을 기록한 이 일지는 모두 1900여 개가 수집되었는데, 10대 에서부터 %대까지의 전세대 여성들의 차별 경험을 포괄하며l 차별 경험의 장 은 가정l 직장/ 공공장소/ 관청/ 학교둥 생활의 전 영역을 담고 있다. 이 자료들을 보면 차별경험에 나타나는 개별적 에피소우드들은 매우 다양 하다. 그러나 여성들이 분노하고 불만스럽게 생각하는 경험들이 서로 별개이거
- 18 -
나 ·여 •
71 캠페인
나 상충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오히려 이런 경험들에서 여성들이 공통적으로
직면하는 것은 상당한 웅집력과 친화력을 보여주며/ 그것은 여성의 행동이나 태도를 규정하는 규범들에 대한 일련의 가치다발이라는 것을 알 수 었다. 즉 여성들이 차별적으로 느끼고 있는 경험들의 배후에는 이를 포괄하는 일종의
신념체계가 있으며l 이 신념체계는 여성다움이나 여성의 역할에 대한 상호연관 된 신념과 가치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이것을 여성성에 대한 전통적 담론이라고 보고 그 내용을 분석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3.
한국 가족의 구성원리와 전통적인 여성성 우리의 가족 생활을 규제하는 기본적인 원리가 무엇인가하는 문제는 가족
생활의 다양한 실천과 직접 연관되며I 이러한 구성원리가 작동되면서 딸f 아들 에 대한 다른 이해관심이 출발한다. 그리고 이 다른 이해관심은 가족생활 안에 서 남녀를 다르게 대우하는 가장 근본적인 배경이므로 여기서는 간단히 가족 생활의 다양한 실천과 담론의 배경적 조건으로서 한국 가족의 특수한 가족구 성원리에 대해 먼저 보기로 한다. 이 문제는 특히 서구 가족과 우리 가족의 실 천이 다르게 나타나는 가장 중요한 지점으로서 우리 식의 성차별을 적절하게 이해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본다.
우리 가족은 여러 연구결과들과 우리 주변의 일상적 실천올 살펴 볼 때 기 본적으로 부계직계 가족이다)) 부계직계 가족 구성의 원리는 제사나 상속관
행/ 부모부양부담에 대한 규칙 둥에서 찾아 볼 수 었다. 부계직계 가족이런 한 가족의 기본단위가 부모와 그들의 직계 자녀 중 장남의 처. 자녀(또는 자녀 중 장남의 처. 자녀)들이 되는 가족을 말한다. 이러한 부계직계의 가족 구성원리 가 실제로는 전통 사회에서도 일정 계층 이상의 사람들에게만 실현되었으나 도덕적으로는 전 계층의 사람들에게 강한 영향을 남겨서 우리 나라논 일제 이
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상속이나 부모봉양의 의무에서 있어서 아들 중심이 되
고, 특히 아들 중에서도 장남은 특별한 위치를 지니는 것으로 평가되어 왔다. 1) 이에 관한 보다 자세한 논의는 한 남제, 이 광규, 최 재석등을 참조할 것.
- 19 -
나여7/. 우리여71. 평똥세상으로
이러한 부계직계 가족의 구성원리는 현대에 이르러 다소 변형되어 가고 있
음을 보여주는 지표는 여러 가지가 있다. 특히 가족법의 개정은 이러한 과거 사회에서 가족생활을 규제해 오던 많은 원리들에 변형을 가한 가장 주된 제도 적 변화로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개정 가족법에 의하면 상속에서의 남녀 불
평동은 제거되었으며I 장남 프리미엄도 없어졌다. 그러나 여러 계충의 상속관 행에서는 장남우대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I 이것은 대를 계숭한다는 상정적 인 의미의 지니는 제사의 계숭이 여전히 주로 장남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사 실과 일정한 연관이 있다.
또한 부모님이 연로하셨을 때 그들을 부양하는 일차척인 의무는 장남(특 히 맏며느리)에게 있다는 사고도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다. 물론 최근의 통계
조사를 보면 노부모님의 부양이 전적으로 장남의 책임에서 형편이 닿는 아들 이면 누구나 의무를 질 수 있다는 식으로 확장되고는 있지만 이것 역시 딸의 책임이라고 하는 의식은 아직도 매우 낮은 상태이다. 아직 사회적 안전망이 미비한 우리 나라에서 노부모님의 부양은 상당한 정 신적/ 경제적 부담올 의미하는데 장남/ 혹은 아들이 위주가 되어 부양을 해야
한다는 사고는 가족 생활에서 아들에 대한 투자를 딸에 우선시키는 주요한 배 경을 구성한다. 또한 살아 있을 때의 부O끓 넘어서서 제사를 통해 사후 세계 에서까지 보살펌의 의무를 지닐 장남에게는 다른 자녀와는 구분되는 특별한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는 것이 자연스럽게 장남의 가족과 부모 가족올 매우 높 은 연대의식으로 맺어지게 하는 배경이라고 하겠다. 사실 우리 사회의 친족 경험을 조사해 보면 형태상의 핵가족화에도 불구하 고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 특허 장남 가족은 동일 가족단위라는 의식을 유 지하는 경우를 혼히 본다.2) 현실적으로 분가를 해서 독립된 가계를 꾸려 가는 많은 젊은 세대의 부부들도 언젠가는 부모님을 모셔야 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는 점이라던개 부모 세대들 역시 아들 가족의 경제에 기여를 하는 것(특히 전셋집을 마련하거나 집을 살 때)을 당연시하는 데서 이런 태도들을 원을 수 있다.
2) 연구자의 우리 나라 주부 10명에 대한 심충면접을 통해 이루어진 예비 연구에서 이러한 사실을잘 알수 있었다.
20
나·여 • ì/ 캠페인
이상에서 살펴 본 것처럽 우리 나라는 전통적으로 부계직계 가족을 지향했 으며/ 그것의 배경으로서l 또는 그 결과로서 제사나 상속관행y 부모부양의무에
서 아들, 딸의 차별/ 또는 아들들간의 차퉁이 두어졌다. 그리고 이러한 차퉁적 의무권리관계는 궁극적으로 아들과 딸이 한 가족 안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다
른 배경이 되고l 더 나아가서 아래에서 분석하는 것처럼 딸(여애에 대해 낮은 투자를 하는 이유(빼0띠ae)의 일부를 구성한다.
4. 여성성에 대한 전통적 신념쩨|계의 분석 성차별 일지를 검토해 보면 여성들에게 주입되거나 강제되는 차별의 내용 은 크게 세 범주로 나뉘어짐을 볼 수 있다. 즉 한편에서는 여성이란 남성과는 다르다(기본적으로는 생물학적인 차이에서부터)는 정의에 관련된 내용들이 있 고/ 다른 한편에서는 여성들의 사회적 역할은 기본적으로 집안일 하는 사람이
다라는 정의에 관련된 것들이 있으며/ 그밖에 여성은 남성과 비교하여 독자적 인 사회구성원이 될 수 없다는 메시지에 관련된 내용들이 었다. 이러한 세 범 주의 메시지들은 각기 관련된 여러 에피소우드들올 포괄하면서 가족생활올 넘
어서는 영역에서 다양한 성차별적 실천들의 궁극적인 배경을 구성한다고 본다. 그러면 그 내용을 보기로 하자.
1) 여성다움에 대한 정의 무엇이 여성다운 것인가에 대한 전통적인 신념체계 안에는 여성들의 기호/ 태도/ 행동반경l 복장에 대해 다양한 규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여
성들은 할 수 없는 기호가 남성에 비해 많다. 우선 담배나 술을 하는 것을 금 지하거나 제약한다.
”우리 영마논 당ilH 롤 피온다. 그런데 ’여자까 어 U겁게 당빼흘 I디우니’
라턴 ì~ ’엠마까 어맹거l 당배흘 피올 수 있니’ 이런 댈을 튿논다. 아빠 까 당배흘 피올 따{논 아무도 댈을 안한다. "( 1 0대. 까측. 떠)
μ 이
나여71. 우리여 71. 평똥세상으로
음악에 대한 취향이나 청결에 대한 감수성l 동작의 크기/ 장남감이나 색깔의
선택에서도 여성의 것과 남성의 것이 따로 있다는 식의 제한을 둔다.
”여자라고 해서 발라드나 댄스 음악만 흘으라논 법은 없다. 단 록, 대l
탈, 힘합거I~ 을 다 총 O~한다. 그런데 그에 대해 ’여자애까 무손 그런 음약올 돋냐고 하신다"(10대. 가족 .7) ”빵이 초긍만 지처분해도 여자 애 탱이 이거l 뭐냐댄서 01:탄을 친다. 또
싸내자식도
아니더l
털령거런다
이런
망융
흘으댄
짜층이
단
다/’(10. 7~ 측. 딩)
”천구 7~ 김귀리에서 뛰어 다니논 켓융 보선 부모념은 집에서 여자까 초임스렁거l 행몽하지 않는다고 나무라였탄다/’(10. 7~ 측 . LQ)
"TV
볼 때 평상시 암아서 쉽 때 두 다리 축 뻗고 암으면, 우리 엄마
옐, ’여자7~ 어디서 다리흘 뻗고 암느냐’한다. 우리 오빠도 그렁거| 암을 때까 있어서 ’오빠도 장 양아라’하면 우리 엉마논 ’오빠논 남자잖니’한 다χ20. 7~ 측.
127)
”위로 오빠가 있논 흘째 n닿아이논 홍, 로봇을 아추 총아한다. 남편은 그런 댈을 놓을 때마다 ’여까 애 7~’ 그러면서 뭇하게 한다, 남자 아이 에게는
콘
통을
다"(경o. 까족.
바라댄서
어U깅꺼l 돈
싸용에
이껴야 한다고
갱초한
,)
”꽁깨수엽의 공작시간에 색총이 7~ 두 까지 색깡 뿐이다. 여자홀은 본
홍색, 남자틀은 I다랑색을 7~ 쳐가라고 한다. 6상 된 나의 딸아이눈 노 랑색이 총다고 했다. 색에 대한 고정관녕을 섬어 추 71 에 충분한 영이 었다χ ,0. 학교.
82)
여아들은 성장하면서 끊임없이 남성들보다는 좁은 영역에 자신의 활동을 국한 시키도록 요구받는다. 시공간에 대한 통제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 1 아J 경0분 명에 퀴가하게 되댔논더l 어머니 C갚씀이 여자 애가 어디 늦게 다니냐댄서 벌로 한 당 동얀 통긍이 처녁 7시까 된 적이 있었다. 오빠눈 울자리 통몽의 명우로 밤을 셔l 우고 흩어와도 아무 댈 없으였 다. 감은 학생인디/..χ20. 7~ 측.
19)
μ
m
나 • 여 • 71 캠I페인 여자는 좀 적은 반경에서 움직여야 한다는 사고는 신체나 외모에 대한 통제로 이어진다. 이 문제는 특히 학교교육 과정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
인다. 10대, 20대 여성들이 학교라는 장에서 경험한 불편함 중에서 가장 높은 빈도로 지적한 것이 교복 문제였다. 많은 여학생들이 치마는 춤고/ 행동에 제
약을 주며 불편하기 때문에 기피하는 것으로 이야기한다. 그러나 학교당국은 학생에 대한 통제의 목적과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 때문에 불편한 치마를 선호 하는 것으로 이야기되고 있었다.
”교복을 처음으로 채택햇융 때, 이런 댈을 하논 선생념이 궈l 였다. ’01
번 학생똥이 선돼한 교복은 너무 활통적이고 여성스렁지 봇한 것 강
아요. 자고로 여총생은 적당능l 옴에 불고 양전한 ~I 마흘 업어야 교성 에서 뛰지도 않고 델쩡도 안 부리논더l 망이여l요 ."(20. 학교 .33)
여성의 기호나 취향, 행동반경을 제한하는 이외에 여성다움에 대한 문화적 정 의 중에서 또 하나 중요한 부분은 I 여성은 성적 매력을 가꿀 의무가 있다는
문화적 메시지인 것으로 자료는 말해 주고 있다. 자신을 성적 대상으로서 다듬 어
나가면서
성적인
정체성을
획득해
가는
과정을
섹슈얼라이제이션
(않xualization) 과정 이 라고 한다면I 여기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환경은 대중매 체로 나타난다. 대중매체들은 광고/ 드라머l 뉴스 오락프로그랩 어디에서나 성 적 대상으로서의 이미지/ 메타포를 유포효}는 것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면 /난 네꺼야/라는 노래가사는 여성을 소유물로 은유하고 있으며핸
드폰 광고/ 자동차 광고 둥에서 여성의 유혹적인 자세와 몸은 여성을 상품과
동일시하면서 성적 대상으로 재현하는 주된 표현 방식이다. 이에 관련해서 많 은 예들이 제시되었다.
이상에서 본 것처럼 우리 문화 안에 는 여성에 대해 특수한 감수성과 개념을
가지고 접근함을 알 수 있다고 하겠다. 그리고 그 내용을 보면 l 여자는 작고, 소극적이며, 수용적이어야 한다f는 것으로서 남성에게는 상대적으로 i크고l 활
달하고l 적극적이고I 진취적이어야 한다는 지침을 가지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 이라고 하겠다. 이런 식의 정의 자체는 여러 문화에서 보편적으로 관찰된다고
경
나여71. 우리여 71. 평똥세상으로
보는데 다만 그러한 정의가 구체적으로 표현되고 해석되는 방식이나 어떤 요
소를 더 강조하는가는 문화적인 차이가 있다고 하겠다.
끽 성역할에 대한 정의.
여성들에 대한 문화적 처방에서 여성다움에 대한 규정다움으로 빈번한 것 은 그러한 여성다움에 상웅하는 여성적 역할에 대한 규정이다. 즉 l여성들은 남성들을 배려하고 보살피는 존재이다’ 또는 t 여성은 가사노동담당자이며/ 가
사노동 담당자는 여성이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다양한 실천들이 우 리의 일상 속에서 꾸준히 재연되고 있옴을 자료는 말해 주고 있다. 우선 집안 일은 여성의 몫이라는 강제와 담론들이 특히 나이든 연령충의 가족성원들을 중심으로 반복적으로 제시된다.
”음식을 차렬 때나 촌l::/I 할 때 나와 언니만 영을 하고 오빠논 정대 하 정 않논다. 그리고 아여l 춘l::/I 초차 하지 않눈다. 도 g 당라고 그러면 l냥자71- 그런 영용 하지 않논 켓이라고 댈한다χ10.71-축 . 63) ”명정 때까 되면 여자놓은 정멜 피곤하다. 차려l 준비에서부터 손념 접 대까지. 남자놓은 정하논 역할, 손닝과 암아서 댁논 엽 이외에논 하지 않논다. 모든 영은 달연히 여자가 해야 할 영이라고 한다. 남자돈 여
자뜬 우리 나라 전통이라고 하며 당연히 받아흘인다. 이런 갯 때문에 여자홀은 꺼의 대부분 명정을 지내고 나면 몽상을 앓논다는디/'''(20. 까측.
10)
”낭몽생과 나논 외지에서 공부하다 고향정에 갔다. 차편이 마당치 않
아 기다리논 시간이 맙다 보니 정성융 귀르고 댈았다. 그 A↓성을 안 영마 옐, ’한창 를
나이의
남자툴은 앉이 댁논다. 똥생부터 차려추
렴”’(20. 까측. 12) ”추멜에 정에 7배l 되면
7 1-
ìV 양에 마냥 암아 있다 71- 혼이 단다. 여자
이렇다 처렇다 하시면서. 성구{지도 해야지, 밤도 해야지, 청소도 해
야지 하시면서 까싸 영을 시구 l 시고 , ’너 시집까서 우리 칩 욕댁게 하 지 마라’논 똥의 얘기흘 하선다."(20.71- 촉. 13)
- 24 -
나·여·
71 캠페인
이상에서 본 것처럼 가족의 일상생활 안에 여성들은 늘 집안 일올 하는 모습
으로 비춰지고/ 또는 집안 일을 하도록 유도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집안일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강제에 봉착하면서 집안일은 여성의 일이라는 관념을 재 생산하게 되는 것이다.
에 부계적 성원권(rnernbership) 에 대한 갱의
앞서 두 가지 문화적 규정들은 그 양상이 조금씩 다르다 하더라도 여러 문 화에서 매우 보면적으로 관찰되는 여성에 대한 정의인 데 비해 우리 문화에 특수한 또 하나의 요소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껴성들은 가족관계 안에서 온
전한 성원권을 가질 수 없다l는 문화적 메시지이다. 이 메세지를 전달하는 실
천과 담론들도 우리의 가족 생활 안에서는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데 그 내용 을 보면 다음과 같다. 10대에서 60대에 이르는 모든 여성들이 제사나 차례/ 장
례식과 결혼식에서 배제되는 것을 가족생활에서 가장 차별적으로 느끼는 문제 중의 하나로 제시한다. 이런 것들은 여성들은 남성들과는 달리 온전한 성원권 이 없으며l 부차적인 존재라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주입하는 실천들이다. 우선 차례나 제사를 지낼 때 여성들은 모든 실질적인 노동을 담당하면서도 의례에 서는 배제된다.
”지긍까지 이런 생각융 하논 켓은 아니지만 어렬 때논 처l 사지 L궐 때 향
피워보논 갱이 소원이었다. 그꺼l 뭐가 어려운 영이라고 그거 할 때마
다 장손만 창꺼나 아졸한티l만 시뀌고. 나도 한번 승H 보겠다고 하니까 ’여자논 이런 꺼 하든 게 아니야l 그러면서 향상 봇하게 했다χ10. 7~ 측 .32)
”제사지냉 따{ 친척틀이 우리 집에 모이논데 모이논 A↓랑은 낭자이다.
또 그 모인 남성흘끼리만 정을 한다. 나도 정을 하고 생지만 할머니께 서 마음 내쿼 하시지 않눈다. 그처 내가 하논 영은 l냥 까지고 국과 음
식을 나르는 영 뿐이다. 나도 정 할 출 아논더/..χ20. 7~측. 카) !’ 처l 샤 따{ 남자논 정을 10번 까까이 수 차례 하지만 여자흘은 한번에
필내고 마눈더l 편하71 하지만 여생차벌이라논 정에서 생각할 때 초금
ω
%
나여7/. 우리여 7/. 평등세상으로
은 씁쓸하다χ20. 7~ 촉 .
61)
”외 7~ 쪽의 처l사는 자추 까지 못한다. 딸도 엽연히 자식인더l 영마흘은
n것떤하거l 추장할 수 없다. 천 71- 쪽에 행 μ71- 있으연 외 7~ 쪽 영은 자 연능l 뒤로 옐려단다χ20. 7~측 . 109)
제사나 차례에서의 배제는 장례식 때 남성을 상주로 세우는 관행과도 바로 연 결되는문제이다.
”아버지가 똥아
7~셔서 장려l 흘 '-1 르논더l 우리 집은 딸이 흘 밖에 없
어서 장녀인 내 7~ 상추 7~ 되댔다. 장면l 정차흘 '-1 르눈 내내 띨이 71 따{
판에 은근승l 무시되귀나 의견이 71-볍게 처리되논 「껏올 느꼈다. 어떤
문상껴 층에논 상추홀 무시하고 친척 오빠툴에게만 애도흘 표하논 모 습융 보였다. 또한 장려l후 화장할 장소룰 정하논더l 여자라고 무시하여 용시 71 분이 나봤고 한I 적홀과도 다투었다."(00. 71- 축.
11
"3)
또 하나의 중요한 의례인 결혼식에서도 부계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이 때 신랑 쪽 가정과 신부 쪽 가정의 대비는 선명하다.
”띨밖에 없논 우리 부모닝은 I평앵 펴l배을 뭇 받아 보선다. 퀴하게 구l 우낀 낭자나 여자나 다 똑강은데 왜 신랑 쪽 부모닝께댄 퍼l배융 해야
하논지 모르겠다. 요즘 깐혹 선부욕 부모님께도 정융 하낀 하지만 신 랑 쪽에 비해 간락하다."(20. 까측.
1"3"3)
”신랑욕에만 If41백을 드리고 친정 부모님흘은 눈올을 지으며 집에 간 다."("30. 까족. 니팅)
의례에서의 배제는 남자만을 가계의 구성원으로 취급하는 또 다른 실천과 직
접적인 연결이 있다. 족보에 오르는 이름도 남지뿔이며 비석에 적히는 가족명 단에도 여자들은 제외되는 경우가 보통이다.
- 26
나 • 여 • 71 캠페인 ”할머니가 똥아가신 후 온 7~측이 함께 할머니 산소에 갔다. 큰 아버 지께서 묘비에 쩌 있논 이룡융 하나하나 입어 추썼다. 그런데 천 7~ 족
으로논 우리 아버지만 딸이 흘이 71 때문에 아버지의 자식으로논 이륨 쓰영 단이 팅 버어 있었다. 딸은 자식도 아년 7~?"(20. ì~ 측 .89)
가족생활의 장에서 온전한 성원권을 가진 사람들은 아들이기 때문에 가족생활 의 중요한의사결정은 아들들(또는 남편들)을 중심으로 처리된다.
”정안에 영이 생컸흘 때 댄처 l낭자롤부터 불러서 영을 처리한다. 큰 영이돈 작은 C길이폰 나에게도 알려추면 좋을 탠더/. 남자어론흘이 영을 다 처리한다/’(20. 7~ 족 .11 꺼
가족 생활의 장에서 온전한 성원권을 가진 사람은 남자뿔이며 그 남자는 가계 를 이어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은 자연스럽게 남아선호/ 남성우대를 낳는다.
"7~ 측과 할머니 대에 갔다. 할머니깨서논 댄있논 음식을
ðH 추선다. 단
그 때마다 할머니에게서 나와 내 통생을 차별하논 켓을 느낀다. 음삭
을 댁으라고 권해 추성 따{ 남통생에게만 특별승l 머으라고 권 ðH 추시 고 . 나는 었어도 상관없다논 동이 행몽하선다"( I o. 7~ 족. 8)
”우리 부모닝은 오빠ì~ 강고 생은 켓을 다 싸추시고 나논 궐혼하댄 팔 이라는 단어흘 양셔|우며, 요구하눈 켓을 무시한다"(20. 7~ 측 .99) ”할아버지와 석싸하논 도층에 손자, 손녀 ì~ 싸웠다. 손녀 ì~ 용댄서 짜 증을 내자 할아버지께서 ’네가 누나잖아 여자7~ 되어 까지고 그러면
되나’하선다. 거 71 서 여자가 오H 나오논지 모르겠다"(30. 7~ 측 .20)
이상에서 살펴 본 것처럼 우리 가족의 일상 속에는 부계직계 가족의 구성원리
(family rules)의 존재로 말미암아 구성되는 독특한 측면이 있다고 하겠다. 즉 우리의 가족생활은 직계남성을 가족생활 안에서 특별한 존재로 부각시킬 수밖 에 없는 제도적인 배경이 있다는 것인데l 이로 인해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은
긴
나여7/. 우리여7 t. 평동세상으로
보다 개인주의적인 핵가족을 이행한 서구 사회보다 훨씬 무거운 비중으로 가
족 내에서의 책임이 강제되고 상대적으로 발언권은 더욱 낮아지는 문제를 안
고 있다는 것이다.
5.
여성성에 대한 전통적 신념쩨|계의 파생물로서의 여성자벌의 현살 앞서 여성성에 관한 전통적 신념체계의 분석에서 여성에 대한 규정올 크게
여성다움에 대한 정의와 성역할에 대한 정의/ 부계적 성원권에 대한 정의로 나 누어 살펴보았다. 아래에서는 이런 식의 문화적 규정이 어떤 형태로 여성에 대 한 차별로 연결되는가를 보기로 한다. 먼저 여성을 배려하는 자l 집안일 하는 존재로 보는 관심은 가정과 직장에
서의 역할분담에 대한 규범적 압력으로 연결되며/ 이 문제는 취업여성들의 이 중부담(double-day) 이나 노동시장에서의 성차별의 기본적인 배경을 구성한다.
다음으로 여성다움에 대한 고정관념은 여성들의 행동반경이나 태도에 대한 제 한규칙들로 연결되어 나타난다. 그리고 독특한 우리 가족의 맥락에서 구성된
남성만이 온전한 사회적 성원권을 가진다는 개념은 여성은 공적인 관계망에서 동퉁한 시민으로 인정하지 않는 모든 차별관행의 직접적인 배경이 되는 한편
가족 생활 안에서는 여아낙태로까지 이어지는 딸.아들 차별의 기본적인 배경을 구성한다. 한편 성희롱과 그 밖의 정서척/ 언어적 폭력은 남성우위적인 모든 실천과 관행에서 체득된 남성의 공격성과 함께 부분적으로는 사태에 적극적으
로 대처하지 못하는 여성의 소극성에서 구성되는 것이라고 본다.
1) 가족과 노동시장에서의 성역활의 강제 집안 일은 여자의 일이고/ 여자의 책임이며/ 여자는 일차적으로 가사노동 담당자이며 보살피는 존재여야 한다는 문화적 메시지는 맞벌이 가정 부인의 이중노동과 함께 노동시장 안에서의 모든 성별분업 및 차별의 근원이다. 우선
맞벌이 부부의 가사노동도 여성의 책임이라는 데서 느끼는 부담을 지적한 사 례띠O. 가족 114외 다수)들을 보자.
-28
나·여 •
ìt 캠페인
”방벌이 부부인더l 남편이 접얀 영을 압이 나눠서 한다고논 해도 책영
광을 느끼지는 않는다. 나논 직장에서 퇴근해서 흩어 왔을 때 성귀지 나 빨래ì~ 짱여 있으면 스트레스흘 받논더l 남편은 아니다. 아청에 훌 근할 때도 다려 놓은 와이셔츠 ì~ 었으댄 괜히 미안해진다. 나한테도 마누라ì~ 1필요하다χ20. ì~ 측. I ∞)
농촌여성들은 집안일과 농사일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며/ 말하자면 대부분 맞 벌이 가족인데도 바깥일을 마치고 톨아 왔을 때 집안 일은 여 À}들만의 몫으로 남는다는 지적도 있었다{30. 가족.
53)
다른 한편 여성과 남성의 기본적인 엄무가 다르다는 발상은 자녀의 차별적인 교육투자, 학교의 다른 교과과정/ 중동학교나 대학교에서의 차별적인 진로지도 의 문제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여학생이 정치외교학과를 가겠다고 하자 집안 에서 반대했다는 예 (20. 가족.46)
뽕만 아니라 교육과정과 진로지도에서의 차
별을 지적한 사례들은 일일이 다 예를 들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있었다. 그런가 하면 노동시장에서는 여전히 다양한 형태로 성차별이 진행되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실제로 여성들이 가사노동을 담당하기 때문에 능률이
떨어지는 면 이외에도 채용l 배치l 훈련 숭진l 해고과정에서 여성들은 기본적 으로 가사노동하는 사람으로서 부차적인 노동자라는 관념 때문에 그러한 차별 이 빚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일노동에서의 남녀 임금차벌이 남성은 생 계부양자라는 관념 때문에 유지되고 있는 직장도 여러 사례 보고되었다. 근래
정리해고에서 기혼녀들이 일차적인 해고대상인 사례도 여러 개 있었으며 I 특히 사내커플 중 90% 에 달하는 가정에서 부인이 사표를 낸 경우는 여성 먼저 해 고의 대표적인 예가 될 것이다. 이외에도 회사의 모임에서 여성은 한복 차림으 로 서비스해야 한다던가 자신의 업무 이외에 외부손님이나 동료들에게 차 심
부름을 하는 동의 자질구레한 일들이 자연스럽게 맡겨진다는 보고도 많이 있 었다.
- 29 -
나여71 . 우리여 7 1. 평똥세상으로
끽 기후 시설, 활동범위에서의 쩨한
앞에서 살펴 본 여성다움에 대한 정의에 연관된 내용들은 여성들의 기호/ 행동반경/ 시설사용 동에서 제약을 초래하는 실천들로 연결되어 나타난다. 음
주/ 홉연에 대한 편견은 여성들의 음주와 홉연이 가능한 공간을 제한하는 상황 으로 나타나며 이 문제에 대한 많은 사례들이 있었다. 여성들의 행동반경에 대 한 제약도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데/ 엄마가 노래방 출입했다고 아버지에게 꾸중을 들어야 하고(20. 가족.
65), 식당에서 밥을 먹어도 여자들이 할 일 없이
남편들이 벌어다 주는 돈을 낭비하고 았다는 비난을 들어야 하는(30. 가족.
14)
경우들이 좋은 예이다.
또한 많은 경우 여성들의 시설은 시설 수요자의 성비를 무시하고 남성들의 그것보다 적어서 불편을 감수하게 한다. 대표적인 예가 여성화장실의 부족이
며/ 여성 화장실이 남성 화장실보다 붐비는 것은 대중교통 주변에서 자주 관찰 된다고 한다. 여성들이 머물 수 있는 시공간에는 일쩡한 한계가 있다는 사고가 가장 잘 드러나는 영역은 도로에서이다. 많은 사례들이 직.간접적으로 여성 운전자에 대한 비난I 위협동올 보고하고 있다. 택시나 버스 기사들이 손님들 듣는 데서 “여자들이 집에서 애나 키우지. 쓸데 없이 차를 끌고 나와서 도로사정 어렵게
한다”는 투멀거림을 하는 것을 들은 예가 많이 나왔고/ 본인이 직접 운전 중에 남성 운전자들로부터 모욕을 당한 경험도 다수 있었다. 여성들의 행동반경올 제한하는 것 중에 가장 암시적으로 행해지는 것은 여 성에 대한 각종 금기들이었다. 새해 아침에 여자가 먼저 나설 수 없다던7}, 아 침 일찍 여Z까 남의 전화동}는 것은 실례된다는 생각 또는 가게나 택시의 첫 손님을 여자로 받으면 재수 없다는 생각(40. 공공. 5외 다수)동은 과학적 근거 가 없으면서도 사람들의 무의식에 내장되어 여성들을 위축시키고 무기력한 심
리상태로 몰아 가는 실천들이다.
30 -
나·여 • ì/ 캠페인
3) 여성의 불완전한 사회적 성원권 앞서 살펴 본 바와 같이 우리 사회는 가족 생활 안에서 온전한 성원권은 남성들밖에 지니지 못하는 가족구성 상의 특수성이 있었다. 그리고 그 특수성 에 비추어 보면 남아와 여아의 가족 내 지위는 전혀 다르며 차별적인 투자를 하는 것은 나름대로의 이유(rationalae)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차별
적인 성원권은 가족 생활의 테두리 안에 머물지 않고 가족 이외의 사회조직에 서도 통용되고 있음을 다양한 성차별적 관행에서 찾아 볼 수 있었다. 우리 사회는 아직도 많은 경우 각종 모임의 대표는 남성이어야 한다는 의 식을 유지하고 있음을 자료는 보여주고 있다. 특히 각급 학교의 임원들은 실력 대결이 있기 전에 이미 남자는 대표/ 여자는 부대표의 구도를 확정짓고 있는 경우가 매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문제는 다시 대중매체에서 두 사람의 사회를 쓸 경우 남자가 주사회자 여자가 보조사회자로 하는 구도가 여전히 자
연스럽다고 보는 시각에 연결된다. 또한 많은 사례들에서 여성들은 신용에서 제한을 받고 있옴울 지적하고 있
는데 신용제한도 여성은 온전한 사회적 성원권을 지니지 못한다는 인식의 한 계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백화점 카드 하나를 만들려고 해도 남편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거나? 대출 둥의 업무에서는 여성 고객을 제외하는
관행도 상당히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은행과 10년간 귀래롤 했눈더l 대훌씬청을 했더니 여자라서 안된 다면서 남편이나 공무원의 보층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경O. 까족 .23)
다른 한편 부계직계 가족의 법적/ 제도적 근거는 호주제이다. 호주의 실질 적 권한을 다 폐지하고 명목만 남은 것이 호주라고는 하지만 이 문제는 여성
들의 일상 속에서 옹전한 성원권의 박탈로 느껴진다는 보고하는 많은 사례들 이 있었다. 결혼 후 자신의 본적이 남편의 그것으로 바뀌고(20. 가족.
113), 자신은 남
편 아래 식솔처럼 기재되어 있어서 불편하게 느꼈다는 것을 지적한 경우도 있 고(30. 가족.
63), 자신의 친정집 호적에는 엑스표가 그어진 것을 보고 충격을
이 J
나여7/. 우리여 7/. 평똥세상으로
받았다는 경위20. 가족. 125)도 있었다. 또 첫아이의 출생신고를 할 때 남편의
성만 물려준다는 것에 대해 새삼스럽게 충격을 받았다는 주부도 있었대30. 가 족.
42)
호주제의 문제가 보다 본격적으로 제기되는 경우는 이혼둥 호적에 변
동에 있을 때인데/ 이혼한 한 여성은 이혼 후 본인이 딸을 키우고 있는데 주민 퉁록상 딸아이와 엄마가 호주가 다르고 둘 사이는 동거인으로 되어 있는 문제 점을 지적한대30. 가족.49
: 30. 가족. 76). 이 호적의 문제는 실질적인 불편도
초래한다.
”형부가 외도흘 õH 언니와 이혼하댄서 초구}논 언니 7~ 양육하고 댔다. 천권자이며 양육까지 하고 있지만 추민통록등본 상으로논 몽꺼인으로
용라 있고, 의료보험카드에도 통재되지 않고, 학자금 문제 통 불편한 정은 이루 망할 수 없고, 관용서에 서류흘 갱I 훌하면 휘초당하뜯이 애 용은 정문에 시당렬 따n~ 총총 있다."(30. 까축.
119)
호주제를 유지하기 때문에 발생한 부자연스러운 상황 중에는 남편이 사망한
가정의 경우 주민퉁록상의 호주가 자신의 자녀로 되는 문제 (20대 가족 9, 108) 도포함된다.
온전한 사회적 성원권이 남성에게만 있다는 사고는 각종 서류에서 의식, 무 의식적으로 남성의 이름만을 고집하는 데서도 읽을 수 있다. 사실상 본인의 부 담이 더 많았을 경우인데도 전셋집의 명의를 남편의 이름으로 할 것올 요구받
거내20. 가족.
50), 맞벌이 부부가 집올 사도 계약자 이름올 남편으로 해야 했
으며 (30. 가족.
108),
세대주이름을 여자로 신고하면 꼬치꼬치 캐묻거나 남자
이름으로 할 것으로 권유당하기도 하고(20. 가족.
113), 전화 신청을 하면서도
남편이름으로 하라는 시가의 압력을 받았고(30. 가족.8끼/ 심지어 유치원 아이 의 학부모 이름 난에도 아버지의 이름만 적으면 된다는 말을 듣는다(30. 가족.
3끼. 그리고 여성농민은 농협조합원이 될 자격이 없다고 한다(30. 공공.
ηι 끼
J
39)
나·여 • 7t 캠페인
4)
여아낙태
가족 생활 안의 온전한 성원권이 남성에게만 주어지는 데서 빚어지는 가장 심각한 성차별은 남아선호와 연관된 관행과 실천들이다. 부계직계 가족의 구성
원리상 우리 가족의 일상생활은 여성의 입장에서 볼 때 생물학적인 가족보다 는 법률가족의(즉 시가의) 일이 우선적이다. 여기서 많은 기혼여성들이 갈둥을 느끼며 힘들어 하지만 다른 한편 장차 자신의 딸도 결혼을 하면 자신과 같은
입장에서 시가의 일을 우선시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남아선호를 지속한다. “명절 때 항상 시집 행사를 먼저 하고 친정에 가게 된다. 친정에 갈 계획을 세웠다가도 갑자기 손님이 오시변 그 손님을 먼저 접대하고 친정에 간다던가
(30.
가족.
2),
11시어머님 생신 때는 주말이나 휴일이 아니어도 아이들을 학원
이나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도 꼭 참석하게 된다. 그러나 친정 어머님 생신은 나 몰라라 하고 전화만 달랑 하고 만다(30. 가족. 1이는 동의 이야기는 주부의 일상이 얼마나 시댁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예들이다.
딸만 둔 가정의 아들에 대한 압박은 여러 형태로 나타난다. 대리모라도 구 해서 아들을 얻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여성 스스로가 제안하는 경우가 하면(20.
가족.
84), 아들이 없다는 이유로(딸만 셋) 친할머니/ 할아버지가 입양올 적극적
으로 권유하는 경우도 있으며 (20. 가족.
58), 아버지가 장남이라고 아들이 없으
면 양자를 들이라는 권고를 받기도 한다(20. 가족.
121). 또한 많은 경우 아들
을 출산했을 때와 딸을 출산했을 때 주변에서(특히 시부모님들이) 다른 반용을 보인다고 한다(둘째 셋째 아이가 딸일 경우 산모들은 시가의 냉대로 심한 고 통을 겪고 있음을 보고하는 다양한 예들이 있음).
이런 식으로 남아출산에 대한 압박을 경험한 가족들은 남아를 출산하기 위 한 목적에서 여아낙태를 하는 경우도 생기고 그 과정에서 여성들은 특히 심한 고통을 당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여아낙태를 간접경험 사례는 여러 사례되는데 그중하나를보자.
꺼 혀
나여7 1. 우리여7/. 평등세상으로
”총 7~ 정 망며느리인 어떤 여자. 아툴온 l냥I던 하나이고 시누이 7~ 션l 인
디1. 아홀을 낳아야 한다논 시대어론흘의 은끈한 앙박에 정신적인 스트
레스흘 받던 여자눈 병원을 창아다니며, 성강벌을 했고 그 궐과 딸이 라는 「켓을 알자 영신충정수승을 해 버렸다. 그 때까 염씬 6개웰이었논 더l 도 χ30. 7~ 측. I 딩)
히 성희롱과 갱서적. 언어적 폭력
여성을 규정하는 정의들은 여성비하의 효과를 나타내는 변에서는 공통적이 다. 예를 들면 가사노동은 여성의 일이라는 것올 여아에게 주입할 때도 그 방
식은 여성에 대한 비하와 연관된다. 즉 껴자이기 때문에 가사노동을 해야 한 다는 메시지 이외에 부가적으로 t 여자는 우리 집에서 멀 중요하기 때문에 다
른 남자들올 보살피는 일올 해야 한다는 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장면이 많 이 관찰된다는 것이다. 또한 사회적 성원권에서는 아주 명시적으로 t 여성보다 는 남성이 중요한 폰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여성다움에 대한 규정 들이 나타날 때도 i 여자가 무슨I 하는 식의 비하적인 메시지를 동시에 내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식의 여성비하를 내면화하고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배 워 온 남성들이 여성에게 가하는 대표적인 폭력이 성희콩이며/ 그 밖에 다양한 정서적/ 언어적 폭력들이 존재한다.
여성을 성적 대상(sexuaI 0비ect)으로 보는 다양한 언어생활상의 표현들과
실천(예를 들변 남성중심의 음담패설 행위)들은 여성에 대한 비하와 더불어 여 성에 대한 폭력을 용인하는 배경을 구성한다. 직장이나 초.중퉁학교에서 성희
롱의 경험은 매우 광범위한 것으로 나타나며/ 대학에도 학우간 또는 남성 교수 들로부터도 모임 뒷풀이 둥에서 성희롱적인 관행이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예를 들면 남성상사나 교수들 사이사이에 여성들을 자리배치하는 일들/ 여
성들에게 술 따르는 여성의 역할을 강요하거나 심한 경우에는 언어적/ 신체적 으로 성희롱은 하는 경우도 많이 지적되었다.
- 34 -
나 • 여· 7( 캠페인 여성 일반에 대한 비하적인 태도는 호칭의 사용에서도 나타난다. 호칭을 어
떻게 부르는가는 특정한 장면이나 조직의 오래 된 관습이고 개별적인 개선이
어려운 문제이긴 하지만 많은 여성들이 불쾌감올 느꼈다는 지적올 하고 있다. 특히 많은 중간 규모의 기업 조직l 관공서에서 남성직원들은 직책을 이름 뒤에 불이면서 여성들에게는 미스 아무개라고 부르거나/ 이름 뒤에 씨만 붙이는 경 우가 많으며 I 심한 경우에는 김양 박양하는 식으로 부른다고 한다. 이런 호칭 문제는 한편으로는 여성에 대한 비하적인 태도의 발로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여성의 자리는 가정이라는 암묵적인 가정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호칭문제가 빈번하게 제기되는 또 다른 장소는 동사무소나 구청과 같은 공 무원들과의 접촉이 일어나는 곳이었다. 많은 여성들이 동사무소동에서는 남성 과 여성에게 매우 대조적인 태도를 취한다는 점을 지적한다. 특히 나이가 든 여성들은 비하적인 용법으로 t아줌마I 라고 불리는 데 반해 남성들은 누구누구
씨퉁으로 호칭되는 것을 많이 본다고 한다(어떤 50대 교수는 경찰서에서 상대 방은 I선생님/하면서 정작 선생인 자신에게는 비하적인 태도로 아줌마라고 불
렀다고 함). 호칭문제와 더불어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반말상대를 당하고 심지어는 언어 상의 폭력을 휘두르는 것을 자주 목격하는 또 다른 장은 택시 안이라고 한다. 택시 운전자들은 나이 든 여성들을 일단은 무식한 주부로 본다고 한다. ”혼자 택시흘 타고 다념 때논 잘 몽랐논더l 남편과 함께 택시흘 타댄서 택시기사동이 남녀 손념에게 아추 다른 위치에서 행동한다논 켓을 엘
거l 되었다. 여자 손념에꺼l 논 자기보다 신분이 L갖은 사랑에꺼l 하뜻이
호청이나 C갚투흘 구사하논디1. 낭자 손닝에게논(톡히 전문적 총싸자처 렁 보이논 남자에거l 논) 상싸 모시든 통한 태도로 용대흘 한다논 켓이 다. 강은 돈을 내고 택시흘 타면 권은 처지의 손념이 아년 7~? 요즘 샤 회에도 씬분이 있다논 켓인 ).(χu.o. 꽁꽁.
8)
차를 타고 가다 교통 위반이나 사고가 있을 경우l 상대방 운전자나 경찰들 역시 여성에게는 언어사용에서 더 위압적이라고 한다.
ω X
나여7/. 우리여7/. 평통세상으로
”남편과 함꺼l 차롤 타고 까다 갑자기 명찰이 다7~QJ.서 신호흘 위반뺏 다고 댄허증 처l 시흘 요구하였다. 남편과 내 7~ 위반하지 않았다고 하자 명찰이 ’여자까 우리 집 아처씨 7~ 잘못해어요 하댄 되지 여자7~ 뭘 얀 다고
나서느냐 , 여자까 71 분
다χ u.o. 공 공.
나빠서 스티퀴흘 끊어야갱다’고 댈하였
2U)
앞에서 본 것처럼 여성들은 여러 공공영역에서 남성과는 다른 위계적인 관 계로 편입되고 언어적/ 정서적 폭력에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러한 문
제는 개별 가정에서 부부간의 관계에서도 재현되는 문제이다. 의식l 무의식적 으로 자신이 생계부양자라는 점을 내세워 부인들을 통제하고 복종하게 하는 남편들이 세대가 높아질수록 많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편이 콘 소리치 논 이유 논 톤 때문이다. 갱처l 적 놓력이 었으댄, 복
종할 수밖에 었다. 지금 은 아니더라도 71 회까 생71 댄 돈 을 벌자χ00. 7~ 족 . 7)
"(남편은) 모톤 갱에 대해 영빵적으로 뀔정한다. 끼/흘 시형할 때도 자 신이 총아하논 프로만 보아야 한다. 언어도 C정령하뜻 이 한다χL↓o. 7~ 측.
b)
”민우회 생협에서 산지 견학 올 갔다 오니까 t냥편이 멜하 71 흘 ’당신은 바7감영이 그렇게 총으댄 나가서 톤흘 벌어 와라 내7~ 상렴을 하면 당 선보다 잘할 자신 있다고 했다χu.o. 7~ 측 .2)
”여자도 남자g 똑강이 느끼고 생각할 수 있다논 켓을 Od 고 있은 「껏 감다. 혼자 생각해서 궐정하댄 당연히 여자논 따라 오논 켓으로 생과 한다. 용 초 남편이 적장을 옮 71 게 되었논더l 웰긍도 상당한 차이 7~ 있 었으며 더구나 다른 지방으로 옮 71 논 갱이었다. 상의도 었이 여자논 아이틀과 자동적으로 자71 흘 따라Qj. Ot 되고 「생처l적인 켓은 방후어 상 아 7~댄 된다고 생각하논 껏이다χ00. 7~축 . 니 1)
- 36 -
나·여 •
71 캠페인
6. 맺는 말 이상에서 살펴 본 것처럼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은 아직도 우리의 일상에 짙게 배어 있다. 그리고 개별 에피소우드 하나하나를 떼어놓고 보면 개인적 선 호의 문제로 보일 수도 있고 당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는 사소한 문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그러한 고정관념들은 나름대로 상호친화력이 있는 어떤 가치들올 지탱하며/ 그 가치들은 다양한 형 태의 사회적 차별로 귀결되는 구조를 지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때문에 그
러한 사소한 실천들과 담론들은 해체되고 재구성되어야 하는데 특히 이러한 실천들이 그 자체로 차별적일 뽕만 아니라 더욱 심각한 것은 그것들이 여아 (또는 여성)의 자아발달에 장애를 초래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여기서는 간단히 그러한 성차별적 실천과 담론들이 어떻게 여아의 자아발달을 가로막는 지를 살펴보면서 이 글을 마치파 한다.
여성들은 출입할 수 있는 공간이 제약되고l 선택할 수 있는 기호가 좁으며 I 폼이나 동작에서도 다양한 제한을 경험하며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다양한 유형의 활동제한들은 여성들을 자연스럽게 소극적이고 무기력한 심리 상태를 학습하게 한다. 또한 여성들을 성적 대상으로서 자신을 가치롭게 여기게 하는 섹슈얼라이
제이션(sexualization)의 과정 속에서 자신의 필요보다는 타인의 필요를 우선적 으로 생각하는 가치를 발달시키게 되는데 이런 타인중심적 사고 역시 스스로
의 자존감을 낮추고 의폰적인 심리상태를 형성하는 데 일조하는 환경이다. 그 뿐만 아니라 여성들은 언어적 I 정서적/ 물리적 폭력에 수시로 노출되는 빈도가 남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런 식으로 다양
한 형태의 폭력에 노출되면서 여성들은 폭력성에 대한 감수성이 낮아지고 자 신의 권리에 대한 감각이 무디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다른 한편 여성들은 7싸노동과 같이 남을 보살피는 일을 잘 하는 것이 가 치롭다는 문화적 메시지를 주입하는 실천들이 많은 가정에서 보편적으로 나타
나는데 l 이 문제 역시 여성들이 자신의 필요보다는 타인에 대한 보살핍의 감각 을 집중적으로 발전시키는 효과를 낳는다. 이 문제는 길리간이 자신의 요구와 타인의 요구를 조화시키지 못하는 여성들의 문제에서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I
[
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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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여ì t. 우리여 ìt. 평통세상으로
바 여성들 스스로를 가치 있게 평가하지 못하면 자신의 선돼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는 식의 도덕적 발달을 이룩할 수 없다는 점에서 문제가 된다(길리간l
1995). 여성들의 활동성에 대한 제약/ 몸에 대한 통제나 섹슈얼라이제이션의 과정/
보살핍이
가치롭다는
가치를
내변화하는
과정들은
여성들올
가치절하
(dev때uatio띠하는 과정이며 I 이런 과정 속에서 여성들은 자아폰중감이 낮아지 고 의존적인 심리상태를 체화하게 된다. 그 결과 자신의 인생올 온전히 자신의 선택 하에 둘 수 있다는 식의 자아감각(sense
of
한디댐ar뼈ra
Schw짧:-Shea, 199η. 자아의 성
Rowland-Serder and Peregrine
self)을 제대로 발달시키지 못
장과정을 배제한 채 모든 개인들에게 공정한 경쟁의 기회를 채공하는 것으로
성차별을 해소할 수 있다고 보는 기존의 자유주의적 사고는 이런 점에서 한계 가 있다고 보며/ 다양한 연구와 실천들이 여아의 자아발달의 심리적.문화적 걸 림돌을 제거할 때 비로소 진정한 양성평퉁의 길에 이를 수 있옴올 지적하고 싶다.
끝으로 이 연구가 지니는 이론적 함의와 함께 실천적 대안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 보기로 한다. 먼저 이론적 합의를 보면/ 이 연구로서 우리 사회의 성역
할 규범이 지닌 문화적 특수성의 내용이 좀더 분명해졌다고 하는 점일 것이다. 즉 우리 나라의 성역할 규범은 다른 가부장제 사회들과 비교하여 공통된 점이 많지만/ 다른 한편 문화적 특수성이 있다는 점이 이 연구를 통해 발견된다. 여 성을 일차적으로 가사노동담당자로 보는 시각이나 성적 대상으로 취급하는 방
식은 다른 나라들에서도 공통적으로 관찰되지만 우리 나라는 특별히 가계계숭 의식이 강하며l 그로 인해 남아선호/ 남아우대와 같은 일반적인 남녀차별의 차 원과는 다소 구분되는 딸아들 차벌이 매우 강하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간단히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실천적 대안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면 디옴과 같다. 여성을 남성과 대비되는 존재로 보는 다양한 고
정관념을 해체해 나갈 수 있는 문화적 교육적 프로그랩을 개발하고l 특히 성역 할을 고정시키는 언행과 제도들올 가족생활과 사회생활 양쪽에서 제거해야 한 다. 그리고 특히 부계직계 가족구성원리가 여성성에 관한 전통적 신념체계의 물적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옵이 분명해진 이상 법제도나 관습에서 부계직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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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여 • ì/ 캠페인
가족원리를 재생산하는 여러 가지 실천들을 고쳐 나가야 한다. 즉 제사나 명절 의례에서 형제간 남녀간 서열의식을 버리고 아들. 딸/ 장남.차남이 역할을 교
대한다던가 의례를 현대생활에 맞게 고치고I 더 냐아가 상속이나 부모부양의 의무에서도 위계적I 차둥적인 대우 대신/ 자녀와 그 가족의 형편에 맞는 방법 들을 융통성 있게 개발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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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여7L 우리여 7/. 평똥세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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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여 11’ ^~려|로 본 직장내 여성차별분석및 해렬방얀에 란환 얻루 김종미 (이화여대 여성학박사과정, 서울시립대 여성학강사)
1. 들어가는 글 많은 사람들은 이제 여성에 대한 차별이라는 말을 진부한 언어 정도로
치부하며 성차별에 관해 비교적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한다. 여성의 일반적인 지위는 과거에 비하면 상당히 개선이 된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그러한
개선은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의미에서의 개선일 뿔 아직도 성차별은 사회제반 의 영역에서 분명한 모습으로 혹은 은밀한 형태로 여전히 많은 여성들의 삶을 제약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성차별은 더 이상 문제가 아니라고 확신하는 이유는 정확한 정보를 접할 기회가 결여되기 때문이다. 그들에게는 매일 같이 벌어지는 일상사적인 성차별보다는 매스컴 둥
에서 접해지는 예외적인 여성들의 두각이 더욱 뇌리에 남올 수밖에 없는 것이 다.
이러한 의미에서 한국여성민우회에서 전개한 t나의 여성차별 드러내기(나
여기)’ 캠페인은 일반인들로 하여금 여성에 대한 차별의 현실을 각인시키면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의의를 갖는 것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은 i나여기’ 수첩에 기록된 제반 차별사례 중 직장에서의 차별과 관계된 영역의 차별의 의미를 분석하는 한편 그러한 차별의 철폐를 위해 고려해야할 사항은 무엇인가를 검토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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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여 •
ìl 캠페인
이 직장과 관계된 여성차별의 내용을 모두 포괄하고 있다고 볼 수도 없기 때
문에 차별사례에 근거한 다음의 분석은 한계를 갖는다고 보아야 한다. 그럽에
도 불구하고 이상의 9가지 차별유형을 놓고 본 연구는 각각의 차별이 담고 있 는 의미를 분석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몇 가지의 유형화로 접근해 보고자
한다.
111.' 구초적인 성차별 : 성별분업애 의한 6뼈와 분회 • 배쩨의 전략 : 모집채용과 여성우선해고에서 드러나는 성차별 t나여기I 수첩의 사례에서 드러나고 있는 직장에서의 성차별은 우선 여성
을 노동시장에서 배제시키려는 가부장제의 배제의 전략과.3) 관계되고 있다. 이 러한 배제의 전략은 모집채용과 여성우선해고에서와 같이 여성을 노동시장에 서 배제시키려는 성차별의 형태로 드러난다나여기l 에서 드러나고 있는 모집
채용상의 성차별 형태는 구체적으로 군복무 가산점/ 외모중시/ 구인광고상에서 의 명시적 차별(예를 들어 나이제한l 임금차이/ 여성의 혼인 여부, 군필자의 자 격요건 퉁),
모집공고 절차상에서의 상사직원의 차별적 지시(예를 들어 공식
적인 모집은 남녀 공히/ 실질적인 채용은 남성사원만으로 제한할 것을 지시), 그리고 입사시험상에서의 차별(예를 들어 여성 성적 우수자가 남성에게 밀림) 동을 들 수 있다나여기I의 사례에서 드러나는 모집채용상과 관련된 성차별
의 구체적인 목소리를 담아보면 다음과 같다.
”컴퓨티 「쟁력 강싸롤 모집한다논 광고에 명험이 있어서 이력서흘 작성해
서 창아갔다. 그런데 아무리 명력이 있어도 여자논 안된다며 접수초차 하
3) 월비는 가부장제를 분석하는 그의 연구에서 6개의 영역 즉, 가족, 고용, 폭력 , 성성, 문화 그리고 국가의 구조가 상대적 자율성을 가지면서 상호 강화되거나 차단되면서 역동적으로 가부장제의 체계롤 이루고 있음올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가부장제가 여성을 노동시 장에서 열등한 위치로 만들고 있는 것은 여성을 노동시장에서 배제시키는 전략과 노동시 장내에서 수평적, 수직적 성별직종분리와 같은 분리의 전략으로 인한 것임을 밝힌다. 실비 아 월비, 깨부장세 01론, 유회정 역, 이화여대 출판부,
- 47 -
1990.
참조
나여7/. 우리여 7/. 평등세상으로
지 않논 갯이었다. 남자7~ 7~ 르 '-1 논 「켓과 여자7~ 가르치논 켓은 무 C것이 다 론 7P"
”생엽공싸 ~용공고. 남자 경딩셔1. 여자 26셔1 . 여자 미혼, 남자 29셔1. 여자
26세 미혼 등의 조항을 달았음 . 향의함”
”아르바이트 구인벽보에서 보았다. 남생을 구하논데논 ’특별한 농력이나
71
숭을 요함’이라고 적혀 있었눈더1. 여생 구인에는 ’용모단정 뀌 165 이상’이라 논 탄서 7~ 불은 켓이 암다
”총학교때 천구충 여상에 진학한 천구 7~ 있었다. 영궁도 여|쁘고 적탕히 통 통해서 보 71 에도 장 부러운 천구였다. 그런더l 하루논 전화통화홀 하게 됐
논더l 그 천구댈이 , 휘엽올 하71 위해서논 학교 생적 보다논 용매와 외모 7~ 효l 우선으로
'-171
때판에 다이어트와 피부 관리롤 해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올엽한 션배층 전교 | 통한 언니논 너무 뚱뚱하고 뀌도 작아 휘엽의 기회 도 추어지지 않았다논 C갚을 하댄서 망이다
”임용고시원서흘 냉 때 까싼정이 서용의 갱우 현역 I필한 명우 3 점, 빵위 l 정이고, 경 71 의 명우눈 군 7~ 산정을 5 정이나 춘다. 남자친구 7~ 시험에 합격
했논더l 딩정이나 놓은 정수 때문에 생적이 총았고 발령도 빵리 받았고 지 역도 총은 곳으로 7~게 되었다. 여자가 군대 갔다g 도 군 7~산캠은 남자만 준다
”교수채용시 효l 총후보로 두 명이 용했논더l 한 명은 남자. 한 명은 여자였 다. 서류를 검토하기도 전에 이미 한 명이 여생이라눈 싸성을 엘고 암묵적
으로 남자교수흘 샤이에 합의 7~ 펀 표정흘을 진고 서휴생싸에 임뺏다. 몹 시 활쾌했다
”싸원 한 사람이 필요했던 어떤 싸무성, 모집공고흘 내댄서 그 직장상사 눈 이렇게 지 1--1 했다. ’공식적인 모캡은 낭자, 여자 공능l 뽑눈 갯으로 내고,
.
48
나 • 여· 71 캠페인
11. 직장때서의 성자벌에 대한 이론적 고잘 노동에서의 성별분업과 불평퉁올 야기시키는 과정에 대한 분석과 설명은 항상 직장에서의 성차별과 불평둥을 종식시키Jl.Àt 하는 페미니스트 캠페인과
연관되어 왔는데 사실상 그것은 현대사회에 있어서의 가부장제 혹은 성별체제 의 페미니스트 이론화에 있어서 중심을 이루어 왔다. 월비 (199끼는 20세기의
지난 반세기 동안의 유급노동시장에로의 여성진출의 중가는 성별관계에 있어 서의 가장 괄목할만한 변화 양상 중의 하나임을 설명하고 었다. 이것은 곧 여
성의 유급노동으로의 참여의 의미가 단순히 생산이라는 패러다임에 머무는 것 이 아닌 문화나 성성(웠U매i미). 권력/ 위계구조, 이데올로기 혹은 정체성 둥과 같은 제반의 영역과 연계되고 있는 문제라는 것올 말해주는 것이라 할 수 있 다.
한편 직장에서의 여성의 노동은 남성의 그것과는 달리 무급의 가사와 보
살핍의 노동과 그 성격이 관계되고 있다. 왜냐하면 노동시장에서 행해지는 여 성의 과업에는 보살핍이나 정서적/ 혹은 성적인 노동까지도 때로는 포함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곧 가정이라는 사적영역에서의 성별분업으로 인한 여성차벌 이 직장이라는 공적영역에서의 성별분업에 의한 성차별로 이어지고 있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하트만(1976)은 가정에서의 위계적인 성별분업이 노동시 장으로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가를 가부장제와 자본주의의 관계를 분석하며 설 명하고 있다. 그녀에 의하면 가부장에 의한 가정내의 위계적 성별분엽이 자본 의 논리에 의해 여성의 노동시장에서의 위치를 약화시키는 방식으로 가부장제 와 자본주의의 두 체제는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하며 성차별을 유지시키게 된 다. 또한 하트만의 이론은 남성의 권력의 근간은 가정과 노동시장에서의 여성 의 노동에 대한 남성의 통제임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성별직업분리는 노동시
장에서의 남성지배가 가능해지도록 하는 주요한 수단으로 작용해 오고 있으며 가족임금은 남성을 여성보다 고임금자로 만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성을 가 정내에서 무급노통자로 그리고 성적 서비스하는 자로 만들고 있는 중추적 역
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 45 -
나여71 . 우리여 7 1. 평등세상으로
노동시장에서의 여성차별을 설명하는 이론들이 하트만의 경우에서와 같 이 노동의 성별분업과 같은 거시적인 구조적인 결정에 초점을 두고 있었던 것
과는 달리 최근의 이론들은 노동에서의 성성 (sexua1i야)과 권력에 대한 문화적 분석이나 후기구조주의적 분석을 내어놓고 있다. 예를 들어 로스마리 프링글은
저서 'Secretaries'
Ta1k : Sexua1ity, Power and Work' (1989)에서 성별화된 노동
에 관한 고전적인 페미니스트 설명인 I생산 패러다임t 에서 벗어나 문화와 성성 에 관한 맥락으로 접근하고 있다{Aru몽
Witz,
199η. 그녀는 직장에서의 남녀
사이의 권력관계가 담론적으로 양산되고 있는 방식과 직업에서 구현되고 있는 문화적 의미 그리고 직장의 주체성들의 형성에 주목하며 노동에 대한 분석을 문화적 패러다임으로 옮겨놓고 있는 것이다. 맥키논(1978) 또한 성성이 어떻게
직장에서의 여성올 남성이 통제하게 되는 수단으로 작용하며 직장에서 여성을 위협하고 성적 대상화하며 성희롱을 야기시키게 되는가를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는 이상과 같은 이론툴의 함의의 중요성을 인식하면 서 직장에서의 차별사례에 대한 분석 올 하고자 하는데 t나여기’의 수첩에 명시
된 사례에 한정시켜 논의를 할 수밖에 없는 한계로 인해 제반의 차별의 영역
이 모두 포괄되지 못함을 밝힌다.
111.‘나얘기’ 차별사례애 대한 분석 t나의 여성차별 드러내기/ 수첩에서 보고되고 있는 직장내 차별에서의 유
형을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위는 커피나 복사와 같은 심부름에 관한 차별로 전체의
17.7%
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서 2위와 3위는 모집과 채용I 그리고 여성우선해고와
승진에 관한 것으로 각각 17% 와 12.4%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5위는 임금에 관한 것으로
8.1 %, 6위는 호칭/ 언어폭력이 7.4%, 7위는 업무배치나 성희롱의
7.1 %, 9위는 교육과 연수에 관한 것으로 전체의 1.2%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차별의 유형별 순위는 보고한 사람들이 임의적으로 차별사례를 선택하 여 기록했을 가능성이 큰 점으로 미루어 보아 그다지 큰 유의미성올 나타내고 있지 는 않는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주지했듯이 이러한 차별의 사례들
%
나 • 여 • 7/ 캠페인 사원은 남자롤 뽑아야 해. 그래야 오래 진특하거l 었지, 여자논 초긍 있다
나7~ 고, 궐혼하고 ...’
한편 가부장제 사회의 노동시장에서 여성을 배제시키려는 전략은 여성을 우선 해고시키는 관행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임신과 출산을 이유로 권고사
직당하거나 IMF 구조조정에서 여성은 당연히 해고의 일차대상이 된다. ”내까 다니던 회샤논 여사핸이 궐혼해도 회싸흘 껴l 속 다녕 수 있논 처l표
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상원이 「셜혼하댄 퇴싸하눈 풍토 7~ 있었다. 그러 다가 96 년 댈부티 여사현툴 흥 겨혼한 사원흘이 궐혼하고도 거l 속 다니자
는 의견을 모으고 하나흘 씩 늘 7/ 시작했논더I ItV1F 이후 궐혼한 여직원은 무초건 ’퇴싸’라눈 빵갱이 내려쳐 모두 퇴샤하였다. 왜 여성은 회사구초초 정의 희생 C양이 되어야 하눈 7~ ."
”내 동생이 다니논 H 그홈의 껴l영사논 IMF7~ 터지댄서 구조조정올 하논더l 부장이라논 λ}람이 정 l넙 λl 간 여적원홀을 회의성에 뿔러모아 ’퇴적서’흘 나 눠 추며 쓰라 하논 켓이다. 망이 되능 7~. 구초초정은 C갚 그대로 해야지, 여 적원은 그 회사의 밤(7)인가
”부부 ì~ 강이 다니눈 남녀 직원이 있논더l 여직원이 잉선을 하게 되자 다
론 남자직원놓이 그 남자적권을 팡따시구l 논 분위기흘 초성해서 여적원이 봇견디고 학교흘 그만두어야 할 상황에 처해있다. 서무과장으로부터 노초
위원장을 통한 권고싸직도 총용당했다
”감이 자휘흘 하던 아논 언니까 어느 날 회싸흘 그만두게 되었다논 이야
기흘 틀었다. 한장 힘틀 따1. 왜 그만두었눈지 홀어보았더니 단지 여자라눈
이유로 그만두도록 강요받았다고 했다. 자신홀의 웰급을 삭강할 수 없다논 이유도
- 49 -
나여7 /, 우리여 7 /, 평등세상으로
·분리의 전략 : 업무배치, 승진, 임금때서의 성차별 여성이 노동시장에서 받게되는 차별의 또 다른 형태는 직업의 성별분 리로 나타난다. 이는 다시 수평분리와 수직분리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는데 수
평분리란 여성이 대부분 낮은 지위나 권력/ 혹은 임금을 받는 직업에 몰리는 것을 말하며 수직분리란 같은 직종에서도 업무배치나 승진, 임금의 차이 퉁에 의해 남성과 차별적인 분리를 겪는 것을 말하고 있다. 고용주들에 대한 이러한
차별은 때로는 여성의 낮은 생산성이라는 주장으로l 혹은 같은 생산성을 가정 한다고 해도 조직에 대한 헌신도나 소속의식이 낮올 것이라는 성고정관념으로 정당화가 되어 나타난다. t나역기끽 사례에서 드러나는 이와 같은 노동시장에서의 분리의 전략은
업무배치/ 숭진l 그리고 임금/ 혹은 교육이나 연수기회에서의 성차별과 관련되 어 다음과 같이 드러나고 있었다.
”처음 입싸하여 μ무성에 7~ 게 되었논더1. 회사7~ 긍융서 l:J( 스 쪽이라 더l 스
트 엽무라 하여 은행에서처럼 암게 되댔다. 그런데, 그 테스트엽우논 북 λl 적으로 여자흘에거l 추어졌다. 한 남자 씬엽 μ핸이 더l스크 엽무층에 하나였
떤 대훌을 하겠다고 하였융 때, 다툴 놓라귀나 멜렸다
"9S 년 2웰에 업싸 õH 서 관셔l 환급 엽무흘 햇고, 수작업에서 전싼화 시켜나
ì~논 통안 많은 영을 뺏다. 처음에는 남자직원과 내ì~ 하눈 영이었논데 내 ì~ 이 엽우흘 장 소화 õH 냈7/ 대판에 엽무 탑당자가 내 이륨으로 큐명되 었다. 그런디l 창링 7/ 냉영에 우수하원 표창을 위해 싸원융 후천하눈더l 처음 나엎 팔이 영했던 납자 적원의 이륨이 올라갔다. 남자 적핸은 승진에 관계 가 있다눈 이유였다. 그 때 과장닝〔띔장)은 내게 미얀해서 나흘 불러 싸 ì~
상타댄 상금은 나눠 ì~ 쳐라”라고 했다. 왜 여자논 엽무능력과 상관없이 승진에서 처l 외되어야 하며, 우수싸원으로
선정필 수 없논 ì~."
”여의도 D화재 홍보팅에서 곤무흘 햇던 나논 신문사에 홍보 7/ 싸자료흘 동
- 50 -
나 • 여 • 71 캠페인 리논 갯이 자추 있었다. 총은 신판사〈초션’ 몽 O 아아~“샤. .. 서깐지 선문시눈 여직원이 7~ 논 명우 7~ 맙다
”엽사몽기인 남생과의 학력, 엽우영역 통에서 동영초건이나 여자라논 이유
로만으로 인싸고과
s. A B.
ι
D 딩분류층에서
남생은 S~A까지
90"10
이상
융 받고 여생은 딩% 정도. (~D에 대부분이 포함되어 승진아나 연수기회 7f 추어지지 않눈다
”해당 직원 수 7f 7~ 장 망은 9 급은
l 호봉~ 팅호봉까지의 상여금과 6 호
봉~ 까지의 상여긍액이 툴리다. 전자는 21) 0.0∞01 고, 후자눈 380.000이
다.
μ년처l
대학융
졸업하고
엽싸
U년차인
내7~
1)호봉에
해당하논
2딩O.∞0을 빵을 때 고총 학력의 9 급 경호봉의 선밍 남자 적원은 b 호봉 이 상에게 지급되논 경 80.∞0의 상여금을 받았다
”처l까 여의도 연구소흘 2 년 동안 다니다7f 퇴적한 갯이 98 년 | 웰 20영이 다. 당시 한나라탕은 대선패배후 자긍 μ 정이 여의치 않아 퇴직금을 받을
수 었댔고, 미후다7~ b 웰이 되어서 궈우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나보다
다 능게 퇴적한 남생연구원 2명은 나보다 훨씬 댄처 퇴직긍을 받은 싸성
을 알거l 되었다. 용룬 그 연구원흘의 명우 나보다 적급도 놓고 나이도 맙 았다. 그러나 내까 남자였다면 그랫융기~?"
”여성은 항상 남생보다도 웰급에서 차이 7~ 맙이단다. 대부분의 여생놓은 당연하게 받아흘이고 있다. 간부회의때 여성간부 7f 었어서 대부분이 낭생 위추로 똥아7PI 따{혼에 잉금의 차별온 처171 할 수초차 었다. 그리고 직장 에서 해고되면서까지 그런 문제흘 처 171 할 여성도 었다
”남자사원홀은 엽무향상에 관한 교육을 받논다.(여1: 마캔팅 전략. 무역관
계) 그러나 여사원 교육을 받으러 갔융 대, 엽무향상에 관한 내용보다논 ’인싸벙, 스마영 교육’ 똥을 받았다. 교육의 효과흘 위해 컴퓨터 훨용 교육 내지눈 엽무향’상을 위한 교육을 하댄 좋을탠더/... 교육 내용이 서비스 엽계
I
’
J i’
나여7 1. 우리여 71. 평등세상으로
가 아닝에도 불구하고 ’인 μ 법, 스마영 교육’ 통의 내용에 'J.. I 우쳐야 하논
이유까 뭔지 모르겠다
111.2 성객 통빼 및 푼화적 이대폴호7' 애 의한 직장내 성차별 ·성희롱 및 성적 통제 직장에서 벌어지는 성희롱 및 성적 통제는 남녀의 권력관계와 조직내의
지위와 관련된 권력으로 비롯되며 벌어지게 된다. 따라서 피해자가 되는 여성 들은 그것의 부당성올 인지하고 상당한 치욕감과 모멸감올 경험하게 되지만 저항하기 쉬지 않은 상황에서 무기력해질 수밖에 없는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된다. 종종 저항을 표출해 보지만 되돌아오는 결과는 오히려 그러한 문화에 순 용하지 못하는 여성자신에 대한 남성들/ 심지어는 동료 여직원들로부터의 소외 감과 불리합 감수라는 사실올 인지하게 된다. 더욱이 성회롱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대부분의 여성들이 겪게되는 일종의 실질적인 고용차별관행이 되다시 피 하여 문제의 심각성은 상당한 정도이다.
”지작올 다년 때에 아눈 거래처
남자사장이 자추 내 똥차링이나 화장에
관생을 보였논더l 하루논 ’ DI 스 O 너무 예버쁘다’며 영딩이룰 쳤다. 내까 화 흘 내자 오히려 건방지다며 나흘 용하고 떠흘고 다l겼다
”여직원이 않았던 사무성이다. 명 안 되논 남자직원흘은 여자가 자71 여자 인 C양 함부로 손으로 봉융 만쳐 정충 õl 항의하면 이 l앙한 여자 휘긍을 하
였다. 그런 행몽에 스스렁 없이 대하는 여자도 푼처!다
”스탠드바에 갔융 따1. 봉후스타임이 왔융 때 나논 선 ~I 적 정혹을 꺼려 후 기흘 꺼정했으나, 역지로 힘으로 팔고나까 용을 후게 되었다. 그러나 댈리 펠어져서 후게되자 그 남자직원은 계속해서 여자가 너무 &켓뻔해서 나무정
7~략 갔다고 놀려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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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여·
71 캠페인
”충부지청의 검창이 대한 매영선보 여기자 성후행. 정/넙대고 2차 술자리에
서 성추행. 숭마시러 7~자고 만짐
”청도군청 싸무성 내에서 나논 여성운동을 하논 싸랑으로
나인이 찍혀
내 양에서 상당히 초성하논 분위기였다. 그러나, 홀론 화 7~ l냥 따17~ 하루 에도 수입 번이었다. 어느 날 회식을 갔논더l 다른 여직원(엠시적) 언니흘 이 정대 승을 얀 마시는 꺼였다. 회식을 두,서번 7~면서 엘거l 되댔다. 오H 언니롤이 숭을 봇 마시논 척 하논지. 대학에서처럼 서로 따라추고 갚이 노
논 분위기가 아니었다. 승 잘 마시눈 여자논 자71 흘의 을귀용이 대상이었 고, 승을 따라추논 그 순깐, 갑자기 청녀 7~ 뭔 71 분으로 전락하고 댈았다. 적정적인 댈은 없었눈더l도 그 분위 71 논 그 E쉽게 댈햇다. 나이 머은 아처씨 통과 아7~μl 만 있논 울자리. 끼워암자, 숭 따라뾰라. 아니 알아서 수처 챙 71 눈 언니놓. 우런(공공끈로, 염시직 언니) 늘 구색에 우리끼리 암아 있었
고. 정대 자리흘 옮 71 지 않았다. 엘총의 반항이었다, 그러나 슬프거l도 그 반항은 나만이 할 수 있눈 귀였다. 임시적 언니놓은 해고의 두려용이 있으
니까. 원 71- 또련하거l 댈은 봇 õH 도 그 묘한 승자리 분위 7/. 댈도 없이 초용
승l 울도 얀 머고 상총을 얀하는 「껏만이 그나마 상아남을 수 있논 회삭분 위 71 라니. 늘은 아저씨툴의 71 쁨초 7~ 되어야 하논 임시직의 비애라니 ...’
때로는 남성직원들의 여성직원들에 대한 성적 통제는 외모관리의 강요나 통제/ 혹은 유니폼 입히기 동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천구 7~ 긍용강톡핸에서 영하논더t. C정 부서의 상관에 대해 얘기해 추었다.
그 상관은 자71 비서에거l 정대 화장도 파마도 약에사리초차도 긍지 했으 며, 자신이 자나갚 때논 꼭 영을 하다가도 엠어서서 인싸하라고 지시뺏다. 노예제도 시정의 하인 휘급을 하고 있다
”적장 내에 화장 안하고 다니논 여생에게 예정이 었다고 화장을 갱요하논 켓은 정말 여성 차벌이다, 옐도 얀되논 소리다. 화장을 하고 다니는 켓도 여자고 얀하논’ 갯도 여자다, 이건 여자의 자유이지 그 누가 강요 따위로
원
나여71. 우리여 71. 평등세상으로
자씬의 을꺼용을 위해 상대의 미릎 부과시뀌려고 해서논 안 된다
”적장행싸7~ 있을 때 여적웬흘에게 한북엽기흘 요구- 여성을 회사의 꽁, 영굴마탐 정도로 인석하논 태도 용처/. 남녀직원 모두 깨끗하고 단정한 복
장으로 손념을 방으댄 필 갯융 ”은행이나 관공서에 가보댄. 여적핸에게만 유니폼을 엽힌다. 창구에논 여적 원이 엽무흘 본다. 7~ 끔은 여적핸이 그곳에서 꽁처렁 느껴져 버린다. 유니
폼을 엽헬려댄 남녀 모두 엽능I 돈 7~ 아니댄 여적원홀에게도 자유륨거l 정장
을 엽을 수 있게 하돈 71-. 요즘은 관청에 여생도우미흘 고용한 곳이 있논더l 왜 남생도우미논 었을까?"
·문화적 이데올로기의 제약
: 사적영역 담당짜로서의 성역할의 강요 여성은 사적영역의 담당자/ 남성은 공적영역의 담당자라는 성별분업의 문 화이데올로기는 여성들로 하여금 직장에서도 사적인 일올 담당해야 한다는 암 묵적인 강요로 여성들올 차별하게 된다. 그것은 여직원들에게 커피심부름이나 복사심부름l 혹은 청소와 같은 업무 이외의 일을 맡도록 강요하게 된다. 이와
같은 성역할 이데올로기는 때로는 회의내용이나 회사소식의 전달 둥 중요한 업무과정에서 여성을 배제시켜 버린다.
”손념이 오댄. 여직원은 향상 퀴 m 나 다론 차흘 내야 한다. 그리고 여생이
귀피를 타논 「켓을 거정하면 이상한 싸랑 휘급을 탕하거l 띈다. 입한 명우 시도 때도 없이 여생이 l냥자직원에거l 뀌피흘 타줘야 한다
”직장에 훌근할 때 여생은 30본이나 | 시간 댄처
g
전에 온다. 남자논 청소하지 댈라논 댐이라도 있나”
μ
”
청소하고 남자논 딩분
나·여·기 캠페인
”항상 적원롤과 합께 정섬올 시켜댁귀나, 차흘 마선 컴흘이 짱이댄 l납차
통료놓은 그 L냥 구서으로 옐어 놓는다. 한통얀 컵 A섯는 켓이 여자 성무자똥 의 훌이어서 컵을 다 '-,웠다까 l 회용품 μ 용에 대한 자책강이 생궈 다시
생낀 컵이다. 한몽얀 그냥 두고봐도 궐국에 참지 못하고 여생의 똥이 되어
버렸다. 깐혹 식사흘 강이 해도 '-,우논 껏은 여생흘이 특껏정리홀 하게되논 뜯하다. μ 무성에서 적위나 「쟁력으로도 내7~ 더 위인데도 남자 고창이었어 도 '-,우게 퇴었융기f?"
”회사에서 망년회 때 I필요한 음식과 울올 싸러 남자 적장 동료 두명과 언니까 배화정에 갔논디1. 올폼이 맙아 바구니까 념'-,논데도 l냥자직원홀은 점을 흩어추지 않았다. 식료품 통이 운에 많이 보이니까 쑥스러웠나 보다.
남 눈치보기 바쁜 싸회 7f 정C괄 나흘 화나거l 한다!!"
”뭘요영마다 웰요회의흘 한다. 많지 않은 적원인데 남자흘 끼리만 회의롤
한다. 회의7f 팔단 후 회의내용을 얘ì , 도 õH추지 않눈다. 이켓은 여적권을 완전히 무시하논 처샤이다
·여성비하적 문회폭력
: 호칭, 언어폭력 및 신쳐l폭력 문화적 이데올로기로 비롯되는 성차별은 남녀의 권력관계로부터 기인
하는데 이것은 남자직원들이 여직원을 부르는 호칭에 있어서 혹은 언어나 신 체상의
여타의 폭력으로 드러나게 된다. 이것은 때로는 남자직원이 여성을 적
절히 통제하기 힘들어 질 때 언어폭력 및 신체폭력으로 표출되면서 여성비하 적인 성차별을 드러내게 된다.
”엽싸통 ì , 에다 강은 적책을 갖고 있논 남적원에꺼l 논 욱장이 이륨뒤에 적
급을 붙여 부르면서 여직원툴에게논 cx)씨 .00하며 이름만을 호갱한다.
적장내 엽무의 역할에 따로 적급(적책)으로 부르논 갯이 전문적 여생잉융 인정하는 올바른 태도 7f 아녕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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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여71. 우리여 7 1. 평똥세상으로
”구로구청 교통행정과 과장이 강은 과 여적앤을 과장섹 쇼파로 활러 훌장 몽 71 흘 따지며 추머으로 영꿀을 수차권l 때리는 영 발생. 이로 인해 영 #1 논
충격으로 기절하고 인끈 병현에 입원하였다 ”김승갑이라논 엘아추논 변호싸 싸무성에서 여직원으로
엽하던 여생의
얘기다(과 션배의 친구). 워나에 영처리에 꼼꼼한 김승갑 #1 였지만 여직원 에게논 함부로 댈을 내뱉었다 한다. 하루논 앵리뻐l이티 얀에 불어있논 포 스티의 문구에 쩌있는 한자 단어흘 보고 ’이게 무승 똥이에요?’라고 훌였더
니, ’ O~. 머리에 똥밖에 안 뜬 년아. 그갱도 몰라’라고 뺏다 한다. 그 여생은
바로 μ표흘 냈다고 한다
”학력이 나보다 냥은 남자직원홀과 엽무상 강통이 있을 명우, ’압이 t1H웠다 고 샤랑 무시하느냐’. ’힘도 못쓰고 남자보다 영도 적케 하니까 여자흘 쓰
논 갯은 손해다’라논 식으로 언어폭력융 영상논다. 당시 하소연할 만한 더l ì~ 었댔다
• 성차별적 문화담론의 유포 직장내에서의 성차별은 때로는 직장인들간의 특히 남성들 사이에 오가는
담론의 유포에서 드러난다. 이러한 성차별적 문화담론의 유포는 남녀의 관계를 성별분업에 기초한 비대칭적 권력관계로 강화시키며 가부장제의 이데올로기를 확고히 하게 된다.
”직장내 궐혼한 여자션배 ì~ 애까 아프댄 회싸흘 빠지논더/. ’처래서 여자눈
직장생활하면 얀펀다’고 하고, 남자가 애ì~ 아파 회싸흘 빠지댄 너무 ì~정
적인 남자라고 한다
”회식자리에서 시간이 지연되서
12시.
1 시흘 념어도 공통처l 행동을 해야
한다며 집에 뭇가게 하면서, 여자논 정에 C실찍 ì~야 한다고 계속 댈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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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여·
71 캠페인
”적장에서 자판기 성 )..1 흘 하논디l 자판기 이륨이 ’미스리’였다. 세상에 전국
으로 많이 나 71-눈 회 A↓처l품이란다. 미스 리 71- 타추논 귀피라 더 댄있다눈 건지. 남성위추의 발앙에 명약을 금 )..1 못하겠다
”직장동료층에 엠신한 여직원이 있논더| ’집에서 애나 구l 우지’라논 남자직원
똥의 목소리흘 플였다. 그러면서도 한 낭자직권의 부인은 은행에 다니고 있다
”추택을 구엽하71 위해 염직원 대홀을 요챙하면 남자적앤이 대훌올 방논 켓은 직원의 권리라 아추 당연한 켓이고 여자직원이 요청하면 남편의 적 엽이나 시대의 재력 똥을 은곤승l 홀어보댄서 l남편의 무농력자(7)로 L낮춰
생각하며 ’남편 두고 여자가 오축하댄 ...’ 하논 생각의 멜을 하면 자촌성이 이만처만 상하논 귀l 아니다
”은행은 고껴의 ).H 싼을 관리하고 지쿼야 하논 신뢰의 /앙정이므로 그 엽
무흘 당탕하고 있논 직원의 자정도 상탕능l 용요하다. 그러다 보니 창구 여 적원 l냥떤의 적엽이 교적, 꽁무원, 대기업체 μ원이댄 별로 깨의 )..1 않으나
자유엽에 총샤하거나 깨인회싸, 용소기엽에 다니면 갚온 성수흘 두고도 받 아툴이논 관리자의 태도흘 보면 차별융 두고 대하논 게 느껴진다
”내까 근무하던 적장은 그야댈로 당빼 권하논 회싸였다. 누구나 할 「갯 없 이 담tJH 흘 피웠다. 남녀노소 구분 없었다. 근더l 나논 여적원이 71 때본에 μ무성에서 다론 f...f.랑흘과 피지 댈리논 λ} 장념의 얘71 흘 흘댔다. 그처 화 장성에서나 피워야햇다. 여직원은 왜 그렇게 양전하게만 보여쳐야 하눈 건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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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여71. 우리여 71. 평등세상으로
W직장내
생자벌의 철펴|률 위한 방안
성차별은 일반적으로 내변화되거나 제도화되어 나타난다. 그것은 여성으
로 하여금 남성에게는 주어지는 기회나 자유/ 그리고 적절한 보상 동을 거부 받게 핸 태도나 관습이 사회적으로 조직화된 세팅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점차 중가되고 있는 여성경제활동인구를 감안할 때 공적으로 혹은 사적으로 매 일상사에서 벌어지고 있는 직장내 성차별은 그 철폐에 대한 해결의 모색이 시급하지 않을 수 없다. 여기서는 i나여기 사례에서 드러나고 있는 직장내 성
차별의 결과를 중심으로 그 해결책의 방향을 논의해 보고자 한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직장내 성차별은 사회적인 구조적 맥락과 문화 이데올로가적인 맥락의 차별이 혼재되어 나타난다. 따라서 그러한 차별에 대한
철폐의 방안 모색 또한 몇 가지의 방안이 동시에 적용될 필요가 있음을 상기 해야만 할 것이다. 차별철폐의 방향은 크게 다옴과 같은 세 가지의 맥락l 즉/ 개인적 투쟁/ 변화를 위한 집단의 조직화l 그리고 여성의 권리를 확장시키기
위한 사회적 변화 둥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꿰 차별종식올 위한 깨인획 투챙 많은 여성들은 여성에 대한 차별올 인지하게 되더라도 그 누군가가 차별 의 부당성을 위해 투쟁해 줄 것을 기대하게 된다. 그러나 차별을 받는 당사자
의 개인적 노력이 뒤따르지 않는 한 타인에 의한 투쟁은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다. 각 개인이 차별철폐를 위해 투쟁하기 위해서는 모든 여성들은 법적으로 차별을 받지 않을 권리가 주어졌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여성들은 고용 기회l 승진I 임금l 업무배치/ 그리고 성희롱이나 기타 성차별적 대우와 관련된
문제에서 법적으로 남성과 동퉁한 지위를 보장받는다는 것올 상기하며 만일 그것이 위반되었을 시에는 무엇보다 그것을 문제시해서 드러내고자 동}는 의지
를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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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여 • 71 캠I페인 이와 같은 차별철폐를 위한 개인적 투쟁의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유념할 사
항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띠 성차별의 문제를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식별하고 인식하여 문제제기를 한 다.
띠 그러한 성차별에 대하여 저항할 법적인 권리가 있옴을 인식하고 특히 성희 롱의 문제에서와 같이 피해자인 자신을 비난하게 되는 소위 t 피해자적 관점에
서 벗어난다.
rn 성차별의
종식을 위해서는 여성들이 그 주도권올 행사해야 한다. 남성들은
성차별의 관행을 유지시키려는 개인적이며 경제적인 이해관계를 가지므로 여
성의 권리를 진전시키려는 적극적 노력을 하지 않게 된다. 며 이 때 피해자를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사람은 자신이 차별행위를 하지 않을 필요J} 있으며(예를 들어 남성이 개입하기를 주저하는 이유는 대부분 자
신도 가부장제 사회에서 일정 정도 차별에 연루되어 있기 때문) 또한 권력을 가진 지위에 있는 사람일수록 성평동을 지지하는 분명하고 공적인 목소리를
담아내는 데 도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예로써 여성단체풍의 대표나 여성의 문제와 관련된 교수/ 혹은 정치인 둥).
며 차별을 당하는 여성 개인은 차별을 가하는 남성개인에게 분명한 목소리로 저항하며 비슷한 상황의 차별을 경험한 여성들과 연대하여 정보를 수집해 나
간다. 법적으로 대용할 필요J} 있울 시에 상호 매우 유용한 정보를 교환하며 힘을 부여받을 수 있다. 최근의 농협사건에서는 이러한 점을 잘 드러내고 있 다.
머 직장내에서 벌어진 성차별에 관해서 우선적으로 상사에게 보고를 하여 회 사 차원에서 시정을 위한 노력을 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하괴구두와 서면상 으로) 그것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법적으로 대용한다는 것올 통고한다. 만일 공신력 있는 회사라면 시정을 위한 노력을 하게 될 것이므로 법적인 대용 이
전에 차별의 철폐를 위한 방안 마련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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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여7 1. 우리여 7 1. 평등세상으로
띠 차별을 당한 여성 피해자의 친구나 동료 가족올 중심으로 차별철폐를 위한
효율적인 네트워크를 결성한다. 농협사건의 경우l 민우회와 이화여대 여성학과 가 공식적으로 문제를 이슈화하자 피해 당사자들끼리 네트워크를 결성하여 효 율적인 투쟁에 돌입하게 된 경우는 이러한 사례의 좋은 예이다. 머 차별의 경우가 교묘하거나 분명하지 않은 모습으로 암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에 대한 개인적 투쟁은 그 전략 또한 교묘해질 필요가 있다. 이것은 많은 경우 문화적 이데올로기와 같은 차별적 관행으로 드러나는데 무엇보다도 여성 과 남성의 의식고양을 위한 프로그램을 직장 내외에서 마련할 필요가 었다. 댐 여성차별에 대한 문제에 동조하는 남성과의 연대의 가능성올 항상 염두해
둔다. 이것은 실제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성차별적인 방식으로 행동하는 남성들이 많다는 것올 인지하고 그들올 변화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 을 유념하는 것이기도 하다.
rV.2
차별종식을 위한 단빼의 초직 차별종식올 위한 이상과 같은 개인적 노력에는 한계가 있으며 따라서 효
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집단적인 노력이 뒤따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의 미에서 이제까지의 여성운동의 차원은 다양한 단체의 맥락에서 여성차별에 대
한 철폐의 노력에 일환이 되어 왔다. 특 한국여성민우회의 노동씬타의 활동은 직장에서의 여성차별의 종식을 위해 문제제기 및 해결의 지점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왔으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끌어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한편 성차별의 잔존은 다양한 맥락에서 지속되고 있으며 따라서 직장 에서의 성차별의 철폐를 위한 타단체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또한 단체
간의 연대는 성차별의 철폐를 위해 그 효윷성올 배가시킬 수 있다는 점을 상 기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단체간의 연대는 법을 바꾸어 나가기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단계라고 여겨진다.
직장에서의 성차별과 관련된 단체의 노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노동조 합의 차원에서의 노력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올 것 인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남성중심적인 노동조합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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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여·
71
캠페인
제점이 공식적으로 많이 거론되며 비판을 받도록 해야할 것이다. 한편 여성독
자노조의 문제점은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가를 변밀히 검터하는 작업이 필요하
며 주류화와 독자성의 이중전략의 필요성 또한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
fV.3
여성의 권회흘 확장시 ~'1' 위한 샤회척 변화 이것은 성차별의 종식을 위해 국가가 무엇올 해야만 하는가를 검토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여성이 시민의 기본적인 권리로서 성차별을 받
지 않을 권리와 경제적인 기회를 누릴 권리/ 그리고 소외계급으로서의 권리 보 장 둥의 의미를 함께 담고 있고 있다. 그리고 이는 현행의 법/ 즉/ 남녀고용평 둥법이나 근로기준법l 남녀차별금지법 둥에서 형식적인 권리를 모두 보장하고 있으나 현실적인 법 적용상에서의 괴리라는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국가가 그러한 문제와 관련되어 개입해야 할 것은 법 자체뿔만 아니라
어떠한 정책을 통해 법의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 것인가를 모색하는 법문화의 확충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한편 국가는 가부장제의 사회에서 남성의 이해에 자연스럽게 편
향이 되어 있기 때문에 국가의 정책이나 법의 정립과갱에는 여성들이 보다 획 기적인 방법으로 투쟁의 성향을 띨 필요가 있다고 보여진다.
• 참고문헌 Anne Witz, "Women and Work" , Women' s Studies, eds V. Robinson 때d D. Ri며ardson, MacMillan, 1997. Catherine MacKinnon, Sexu때 f굶rras앉nent of Working Women: A case of Sex 다scrimination, Ya1e University Press, 1978. Heidi Hartrnann, "Capi떼앉~ Patriarchy and Job Segregation 며 sex", SlGNS, vol.1, no .3, 1976 Sylvia Wa1by, Gender Transfonnation, London:Rouledge, 1997 실비아 월비 l 가부장제 이론/ 유희정 역/ 이화여대 출판부"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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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여71. 우리여 71. 평통세상으로
IL~여 11 ^~려|로 본 1
관콩^i , 꽁꽁장소, 신용상으l 차별분석
김경회 (사회학박사, 연대사회발전연구소 전문연구원)
가정올 중심으로 한 사적영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성차별적 관행은 가족생 활의 범위를 넘어서서 공공장소나 관공서/ 그리고 행정절차에서도 그대로 재현
되고 있음이 나여기 캠페인 결과에서 나타났다. 공공영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성차별의
논리는
요약하면
우리나라
가부장제가
가지고
있는
부계주의
(patem며ism)가 일상적인 행위와 의식 속에 자리잡고 있어서 여성올 가족관계
상에서 부여되는 아내/ 어머니로만 인식된다는 사실이다. 이는 여성이 경제행 위의 주체로서 참여하는데 차별올 가져오고/ 완전한 권리를 가진 시민으로 인 식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다음에서는 나여기 캠페인에서 가족 밖의 영역에
서 이루어진 성차별올 관공서/ 공공장소/ 그리고 신용대출 상의 차별로 분류하 여 사례와 함께 이러한 논리가 어떻게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성차별의 기제로 작동하지는 보여주고자 한다.
1. 관공서에서의 차별 관공서에서의 차별경험은 71건이 보고되었으며/ 이를 형태별로 분류해보면l 관공서에서의 성차별적 언어와 여성에 대한 차별적인 업무처리가 40건/ 관공서
에서 직원들간의 가부장적 위계에 따른 성차별적 노동분업이 10건/ 대민 업무 과정에서 행정제도와 절차상에서 나타나는 2풍 시민으로 여성을 대우하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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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여·
71
캠페인
우가 21 건이 나타났다.
1) 관공서에서 성차별적 언어와 대우 관공서을 이용하면서 여성들이 경험하는 성차별은 관공서의 남자직원들이 여성고객을 대하는 데 있어서 여성비하적인 언어상의 차별이 주를 이루고 있 다. 여성고객에 대한 호칭은아줌마이며 남성에 대한 호칭은 선생님이 일상화되 어 있다.
세무서에 갔올 때 적원이 나에게논 ’아움 m' 라고 뺏논더l 영자리의 남자에 꺼l는 ’선생님’이라고 했다.
(00-8/1)
송용차흘 운전하던 충 딩0대 정도의 남자까 운행하던 트럭에 방혔고, 책임 소재흘 분명히 하71 위하여 인근 파훌소에 갔다. 파충소 순명이 낭자운전 자에거1 11 선생님”이라고 활렀고
진짜 선생인 내거l논 ”아츰마”라고 하였다.
선원초싸 과정이 팔단 후 내 신분이 밥허지자 다시 ”교수념”이라고 청했 다. (μ。-1
'5 /1)
관공서에서 여성에 대한 언어차별은 남성직원들의 하대하는 말투와 비속한 언 어로 드러난다.
80년생인 나논 통장 아츰마로부티 추민통혹층을 만룰라논 통지서흘 받고
싸진과 도장을 까지고 동사무소에 갔다. 한손에만 인장을 찍을 출 앙았눈 더L 양, 영손 7~락을 다 스탱프에 용승171 시작햇다아처씨, 많이 용지 않게 승H추셔l 요
지나 7~ 논 C갚로 내 천구 7~ 한마디 뺏논더1. 그 아처씨는 ”해추맨
해추논다{로
7~ 만승l
발" .....(20- 6"3/
1)
있지,
웬댈이
그렁거l
맙아.
71 집애흘이란 .. 으 ./1-1
세관원 아처iJ(17~ 경0대 여성에게 예상멜로 지시하논 언어흘 쓴다 "O~I 그 꺼 여기 흘려놔f"(경0-1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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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여7 1. 우리여 71. 평몽세상으로
민원처리 과정에서 나타나는 성차별은 남성과 여성에 대한 차별적인 대우로 나타난다. 이러한 관행은 관료적 행정처리 과정에서 수요자인 여성들에게 시간 적I 정신적인 비용의 낭비를 초래함으로써 관공서가 가지고 있는 비합리성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f..f 링훼손, 용도변명, 염도개성 통의 혀 7~흘 받71 위해 영성승l 산링과롤 다 니눈디l 여직원인 내까 7~ 면 셔l 번을 7~야 겨우 한번 허가방논다면 감은
영을 l낭적핸이 갔을 정우 한 번 정도만 다녀오고 나머지논 숭좌색에서 õH 궐을 õH 도 엽무적 성과논 남적핸이 디 탁웰햇다. (20- 107/1)
자똥차홀 구엽하겠다논 계획으로 남편이 자기 도장올 추고 인강총명서흘
띄어 놓으라고 했다. 똥 μ무소에 갔다. 인강총명서룰 신청하논더l 얀펀다는 갯이다. 지난번에 내 인강층명서도 남편이 씬청할 때논 똑「갚온 t앙식으로
했논디1.
왜
단
l낭편
갯을
띨려고
하니깐
정차7~
까다로운
「껏인
).1 ....(30-78/ 1)
휘재자료흘 구하리 도청에 갔논더l 다른 기자홀에게논 통 l앙 완성띈 보도자
료흘 추논디l 있논 자료흘 보여추 71 댄 해 버lηI 케 하논 통 은끈한 거부강을 표시한다.(00-17/1)
가정사와 관련하여 경찰이나 행정기관이 처리해야 하는 문제는 업무로 파악되
어 합리적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남성의 관점에서 처리되고 있다. 아래의 예에서 보여주듯이 경찰이 성폭행을 범죄행위와 여성과 어린이의 인권의 차원 에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의 유지를 위해서는 여성의 희생이 강요되고 있음이 나타났다.
앙집에 강도 7~ 흘었고 그 징에논 어린아이와 정온 엽마7~ 있었논더L 아무
래도 생폭행을 당한 켓 강다. 그래서 그 염마논 마음을 진정시뀐 후 7~까 운 파훌소에 연략을 해서 명창흘이 왔다. 인상 착의와 영굴까지 똑똑히 71 역하고 있으니 꼭 불잡아 탕라고 애원을 했다. 그랫디니, 명창이 고소 7~
-
꺼4
-
나 ·여·
71
캠페인
흩어가댄 부인의 보호자인 l냥편 회략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댄 남편
되논 분이 이
모돈 싸/널을
알게 필텐데 그러댄 이 7~ 정이 온전하겠논
7k ....(니。.내↓7/2)
찌 관공서 내의 성차별적 노동분업 민간인인 여성들이 관공서의 조직구조와 운영을 보면서 느끼는 성차별은 관 공서 직원들간에서 일어나는 남녀간의 위계와 차별에 기반한 성별노동 분업에 대한 것이다. 이는 주로 여성들이 수행하는 업무는 남성업무의 보조나 하위직 에 집중되어 있옵을 인식하고 있으며I 관공서에서 여성과 남성올 분리하는 수
단은 성차별적인 노동 분업 이외에도 옷차림이나 언어 l 행동방식 둥 곳곳에서 나타난다.
. 강은 사무성 얀에서도 여성 적원은 귀의 모두 7~ 싸랑흘올 대하논 서 비스엽을 (20-경경 11
하고
남생
직원놓은
그
뒤에서
자신의
영을
처리하였다.
)
관공서에 민원서류흘 받으러 ì~ 보면 처I영 영이 맙고 바쁜 곳에논 여생이 앞아서 영한다. 다혼 남자적원은 한ì~하게 암아서 영하논 「켓을 보았다. 바
쁘고 힘톤 민원서류 발급창구에도 남자와 여적권이 I정몽하게 엠여서 암아 OJ 했으며 총겠다.(μ0-26/1 )
관청에서 여성직원만이 짧은 스커트의 유니폼올 입어야 한다.
훈천지빵벙원, 검켈청 통에서 법초계의 따딱한 이미지흘 냉고 천정한 이미 지흘 내세운다댄 여적원 90 도 정하71 혼련을 시뀌는경까, 왜 꼭 여적원될 에게만 절하기 교육을 시키눈 겁까 ....(00-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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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여7 1 . 우리여 71 . 평동세상으로
3) 행정처리 과정에서 나타나는 부계주의(빼ernali쩨 대민업무인 행정절차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차별은 여성이 행정절 차를 밟는 과정에서는 항상 호주나 세대주인 남성의 보호를 전제로 하며 I 그래 서 여성은 2동 시민으로 취급받는다는 점과 세대주이거나 여성가장인 경우I 편견을 가지고 사생활에 대한 침해까지 일어나고 있다.
부모념과 추민똥록상 세대 분 71-흘 했논더1. 미혼의 오빠와 내 71- 본 71-흘 햇
고 떤의상 내71- 세대추가 되었다. 국민연금 λl 햇과정에서 소특신고흘 하든 더I 내 71- 오빠 소특신고까지 하려하자, 동사무소 적핸이 ’왜 셔l대추가 오빠
71- 있눈더l 여자통생이냐’고 자꾸 구H 훌댔다....(20-12딩 11 ) 아이 흘올 더l리고 이혼한 나의 언니까 생활보호대상자에 선챙하려고 몽사 무소 C켈 갔다. 탑당 적 핸은 어쩌자고 아이 흘 흘 다 댈았냐고 , 혼 자 아이를
무씀수로 구l 우냐며 필요없 논 걱정까지 해가며 범석이었다. 켈국온 아이 홀 에 이혼녀라고 생활 보 호 대상자에 해당된다면 너도나도 이 혼 하려할거라댄
서 얀띈다고 했다. 진작 얀펀다고 C말했으댄 총 올 궐 한시간 71-량 동사무소 에 아이와 생이 서서 그 혼 시 흘 흩 어야 했 융 언니 흘 생각하 니 마음이 싼 하다.
(3 0-1 3/1)
여생놓민은 당당한 적엽인이다. 그 런더l 남생 놓민과 탕리 동 협 초 합원이 필 자격이 없다. 놓협에서 이 흘 꺼부 하고 있 다 (20-경9 /1
)
꽁꽁끈로 여생 신청자에거l 남편의 구적똥 혹 확 인서 흘 요 구한다. 념생 선형 자에게도 아내의 구적똥혹 확인서 흘 방나7( 20- 1 2팅 11
)
성엽자 재휘엽 혼련수탕에논 교통비, 농랙깨텔수당. 보육수탕 똥이 있논더l 보육수당은 세대추 71- 아닌 여성 성적자에게는 전혀 혜택이 었다. 부부 ìl 방벌이흘 하논 명우 대다수 명처l 적인 이유 때문영 켓이다. 그 증 한f...t람이 라도 다니던 적장을 그만두게 되었을 때에논 검처l 적 타격이 매우 크다. 재
휘엽혼련을 받고 생어도 아이툴 보혹료 71- 없어서 봇빵논 명우도 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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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여· 71 캠페인
렁에도 바~I 이하의 자녀흘 푼 여생 성직자논 셔l대추 7~ 아니라논 이유로
보육수당을 받지 봇한다니 활공정한 행정처리다. 만약 l냥편이 성적하고 여
성은 계속 적장을 다녕 갱우 세대추인 남편에게도 보육수탕이 지급필 켓 인 7P (경0-딩니11
)
나논 미혼모다. 곧 훌산할 예정인더1. 현행 7~축법에 따르댄 나의 호적에 엽적할 때 남자와 흘리거l 앵부흘 기엽할 수 없게 되어 있다고 한다. 감은
미혼부모라도 여자논 더 차별을 받논 갯 강다.β0- 11 경f 1)
2. 공공장소에서의 차벌 공공장소에서 여성들이 경험하는 차별은 크게 지하철둥 대중교통 수단에서 나타나는 성희롱이 42건y 도로주행에서 나타나는 성차별이 114건 이용시설에 서 나타나는 차별이 2건 서비스에서 나타나는 차별이 25건 기타 39건이었다.
1) 지하철, 버스에서의 성희롱 여성들이 지하철이나 버스와 같은 대중 교통수단을 사용하면서 경험하는 차 별의 대부분은 성희롱으로 나타났다. 지하철과 버스에서 성희롱올 경험하였던 여성들의 연령은 어린아이에서부터 4ι50대 까지 광범위하다. 특히 젊은 미혼 여성이거나 중고교의 어린 여학생들은 성희롱올 경험하면서도 이에 대처할 준 비나 능력이 아직 갖추어지지 않아 성희롱이 방치되거나 감수해야 하는 심각
한 문제점이 드러났다. 특이할 만한 사실은 과거에 지하철과 버스와 같은 대중 교통 수단에서 경험했던 성희롱의 경험은 여성들이 일생을 살아가면서 늘 머 리 속에 각인되어 있어서 일상생활의 행통범위를 제한하논 기능올 하고 있다. 많은 여성학자들이 강간이나 성희롱과 같은 성폭력의 문제를 사회적으로 부각 시키고 진지하게 논의해야 하는 이유를 I 공포정치의 효율성 I이라고 아주 압축
적으로 표현했듯이 특히 중고교 여학생들과 20대 여성들의 일상생활에 성희롱
은 커다란 영향올 끼치고 있옴을 알 수 있다. 중고교 여학생들이 대중교통 수 단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인구인 만큼/ 교육기관과 사회적으로 성희롱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다옴의 사례들은 여성들이 지하철과 버스에서 경험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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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여 7{. 우리여 7 t. 평등세상으로
던 성희롱의 경험을 아주 구체적으로 드러내 주고 있다.
고 2때 천구홀과 버스흘 타고 집에 7~ 논 갱이었다. 그런데 어떤 딩0대 아처
#17 1- 초등학교 b 학년 여자아이 뒤에서서 생후행하는 켓을 보았다. 그 여 자 아이논 괴로워 하댄서도 아처씨 7~ 무서워 아무댈도 못하고 있었다. 어 맹게 자7{ 띨, 아니 손녀 강은 아이에게 그런 ;섯을 할 수 있논 켓인지 나와
내 천구흘은 그 아처씨까 튿도혹 비난했다. 그러자 그 아처h({논 버스에서 내렸다. 정댈 어린 아이툴까지 성후햇의 대상이 된다는 샤성에 놓라지 않
을 수 었었다.
봉 C길이 있어서 서올에 7낸 지하켈을 탔논더l 그 안에서 시끄러운 소리 71놓리눈 켓이다. 봤더니 , 앤 젊은 여자와 할아버지 71- 싸우고 있었다. 그 내 용은 ’이 아저씨까 l 놓 어서 추책이다. 할 켓이 그렇게두 었냐 7' ,’ O~! 뭐라
그랫어? 이년이 어디다 엘 을 함 부 로 õH?’ 대 홍 이런 내용이었 논더l 할아버 지까 아츰마의 몽을 더톰은 모양이다. 특 히 영멍이에서 다리 부분 . 그런데
오히려 할아버지논 너무 당당했다. 내까 디 황당했던 건, 추위의 싸랑놓이 ’처 여자 오H 처러냐?’하논 갯이다. 특히 대다4 남자 룰 이 .
찌도로상애서의 차별
도로상에서 경험했던 여성 들의 차별은 자가운전자가 중가되고 있 는 추세에서 여성운전자들에게 쏟아지는 이유없는 여성에 대한 적대적인 폭언과 왜곡된 시 선이 주를 이루고 있다. 도로교통의 혼잡함의 원인올 여성운전자의 중가로 몰
아부치는 비합리적이고 비논리적인 남성운전자들의 인식은 여성들의 자리는 집안이라는 전통적인 가부장적 논리에서 나온다. 도로상에서 나타나는 여성에
대한 차별은 집단으로서의 여성에 대한 집단으로서의 남성이 가하는 차별의
양태라 말할 수 있다. 여성운전자가 출퇴근을 하건l 업무수행을 하건 상관없이 여성들이 운전을 하고 다니는 것에 대해서 편견올 드러내고 있다. 다옴에 발혜 한 몇몇 사례들은 이를 입증하고 있다.
퇴끈시깐이라 도로 71- 추차장이 필 정도로 복잡했논더l 택시흘 타고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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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여 • 71 캠페인 나논 짜층이 났댔다. 그러던 충 한 하얀색 포탠샤7~ 타고 있더 택시 양으 로 끼어흘였다. 택시 71 싸논 바로 ”xx”이라며 욕지꺼리흘 한 다음 끼어돈
차흘 앙정러 7~ 운전자흘 보고 난 후 ’내 그렬 울 알았어. 하여톤 여자흘온 집구서 안보고 다니면서 도로 사정이 이렁다니깐.’하는 켓이다. 너무 어이 까 없어서 C갚뿐이 마혔다.
여생 운전자의 성수로 싸소한 경혹사고 7~ 있었다. 송간 여기저기서 쏟아지 는 욕생흘 "71 접년이 아갱부티 왜 지렬하고 쏘다녀. 재수없거l 팡 운전면허
층융 배H 앙아야 õH" 그펀더I 맙은 남자흘이 욕한 그 여자논 uo대쯤으로 보 이며 다 당은 티코에 납품할 홀건을 생고 7~던 층이었다.
남생운전자흘이 여생운전자흘에 대한 편견은 71 껴I초작이나 온통과 강이
전통적으로 남성흘이 추로 당탕능H왔던 영역에 대한 정해라논 인식이 무의
식적으로 작용하논 갯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여생툴온 놓숙한 기궈l초작이 나 민캡하고 유연한 운전을 할 수 었다눈 고정관념도 함께 작용하고 있다. 아래의 f..J.현l논 이흘 탄적으로 보여춘다.
l냥편 훌끈깅에 여생 온전자7~ 바배l 양지르 71 흘 하자, 남편 옐, ’어쭈 처l번 한더101 ....’
3) 공공서비스 이용시설에서의 차별 공공서비스 이 ·용에 있어서 여성들이 경험하는 차별은 화장실/ 여성관련 부대시 설의 부족으로 인하여 겪는 불편이 주를 이루고 있다. 나여기 캠페인에서 드러 난 결과는 식당/ 백화점둥에 어린아이를 데리고 다녀야 하는 여성들이 이러한
장소를 이용핸 목적을 수행할 수 있도록 놀이시설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 을 지적하였다. 명복궁 암 레스토랑에서 삭사 후 화장성을 갔더니 남자용변 71 만 있었다.
여자논 봉 OJ 도 보지 댈란 얘낀 7P
09 -
나여 7/. 우리여 7/. 평동세상으로
옷을 샤러 갔논더l 여자 화장성은 2 용에 하나가 있고 나머지논 죄다 남자
화장성
내7~ 하논 C길이 전 71 성껴l 엘이라 이 영은 건혹 성켜l작엽이 팔단 도댄에다 전 71 I:JH 션동융 성 ').1 하논 C길이다. 그런더l 꺼의 모돈 여생 화장성 면적이 남
자 화장성보다 작다. 변 71 수량도 남자 화장성보다 맙이 모자란다. 여자홀 의 톡수생융 생과한다댄 디 넣어져야 하지 않을까.
식당이나 백화점과 같은 이용시설에서 여성들이 경험하는 차별은 이 이용시설 을 이용하는 고객 들 가운데 하나인 주부들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 다. 이는 주부들은 대인관계나 행사와 같은 사회적 활동의 주체가 아니라는 인 식이 팽배해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백화점을 이용하는 고객의 상당 수는 주부인 점올 감안한다면/ 어린이를 동행했올 때 합리적인 구매를 방해하
고 행동상의 제약올 가져오기 때문에 제대 로된 쇼핑을 할 수 없게 된다. 배화정에논 아이흘 통반한 여생홀을 위한 휴게성이 있논더l 어느 때부터인 7~ 한 쪽 구섹에 올건이 쌍이기 시작하더니 이처I 논 유아휴게성이 아니라 아여l 창고 ì~ 되어 버렸다.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성을 그래도 점차 자리흘 잡아ì~ 눈 「껏 감은더l 아이흘 위한 공깐 확보는 너무도 힘흘다.
아래의 경우도 여성들은 항상 가족 내에서 이루어지는 성역할올 식당과 같은 이용시설에서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성들도 사회생활
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조건과 부대시설이 갖추어져야 함을 지적하 는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송활고 ìl 집에 갔논더l 어린애흘이 뛰어다녀 영마흘이 방을 잘 못 머음. 아
빠놓은 잘 머음넓은 고켓집 한 켠에 1 1덩 정도만 놀이빵 71 구홀 해놔도
망놓고 영마롤이 밤을 댁을탠더r라고 용뀌Iì~ c갚함. 영m흘은 식당도 처l태 로 봇간다라고 댈함.
- 70 -
나 • 여 • 71 캠페인 식당에서 종업원들이 여성들을 대하는 태도는 가부장적 인식이 그대로 여성고 객에게도 적용된다. 사실 남녀를 불문하고 식당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정당한
서비스를 받을 권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차별적인 대우가 이루어지 고 있음을 알수 있다.
여러 학우틀이 식당에 갔논더l 총엽원 아츰마흘이 똑감은 비용을 내고 서 버스흘 받논 우리에게 남학생만 있논 티l이활에서만 직정 쁨아츰. 여자애흘 은 니너Iì~ 적정
õH 머으라고 내버려 품.
여자끼리 음식정에 까서 추용을 하댄 바쁘다논 이유로 수처.71 륨장, 올수
건. 71 본양념흘융 쟁반에 7~ 특 담아 놓고 까버린다. 남자 손닝흘에거l눈 정 대로 그렁케 하지 않든다.
3.
신용도에 민정에서의 성차별
신용상에서 나타나는 여성차별은 크게 신용카드 발급과정에서 나타니는 차별 이 22건/ 대출과정에서 나타나는 차별이 23건I 부동산 관련 계약상에서 발생하 는 차별이 13건/ 기타 12건이 보고되었다.
1) 신용카드 발급 현대사회에서 신용카드 사용은 일상화되어 있어서 일상생활을 관리하고 가정 관리를 하는 여성을 특히 가정주부들에게도 필수적인 생활 도구 중의 하나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여기 캠페인에서 드러난 신용카드 발급 과정
에서 나타나는 성차별은 여성은 남편이나 사회적 노동을 하는 남성올 후견인 이나 보증인으로 해야만 카드발급을 허용하고 있음이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카 드를 여성 본인의 이름으로 발급받으려고 한다면 보중인란에 남편올 보중인으
로 세우는 것은 필수이고/ 남편의 직장으로 연락을 하여 발행 여부를 확인하는 절 ~t를 거친다. 이는 성인으로서 여성의 능력과 권리를 인정하지 않고 남성의 보호와 허락 하에서만 금전적인 거래가 가능하다는 한국사회의 인식과 경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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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여기, 우리여 71. 평등세상으로
위를 입중하고 있다. 아래의 사례들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경우를 제시하고 있 다.
신용카드 회사에서 마무 7~ 내로 접수 1-.1 구 l 더니 남편 적장에 관 õH ~'A I~ 'A I
묻고 남편 직장의 전화번호, 직책, 근무연수까지 적융 켓을 요구했다. 더렁 고 'A Iμ해서 구궈버리고 왔다. (경o-LJ.?/
1)
회원념의 신세계 귀드 싸용성적에 따라 한미온행이 휘긍하논 신세계카드
론의 71 쁜가격이 용측되었음을 알려드리오니라논 안내문을 신세계 카드대 긍 청구서와 함꺼l 받았다. 신세계 배화정 카드흘 발긍받고 샤용한지 10년 까까이 된 뭇하다. 적은 액수라도 꾸춘능I μ 용용 뺏고 탄 한 번의 연처l도 없었다. 그래서 무보층이라 하71 에 대훌올 용 받으려고 전화흘 갱었더니 본인이 아니라서 안되고냥편의 이륨이 본인으로 되어 있으니 반드시 l냥 편이 적정 Qj. o/: 한다고 했다. 대긍갱구서에논 분명훌| 싸용퀴드 7~ 배우자
카드로 명시되어 나온다. 남편은 씬세계귀드로 탄 한번도 훌권용 구업하지
않았다. 아내인 나논 회원이 아니란 댈인 7k 그통안의 카드에 의한 갱처l훨 똥의 추처l 논 내까 아니고 남편의 대리인으로서의 아내란 댈인 7~. 20년 7~ 까이 전엽추부로 정옐 영 l넙 õl 효l 션올 다õH 긍지흘 맺고 상아 왔논더l 이런 영을 당하면 남자툴, 이 싸회, 국가기관, 장못된 처l 도와 교육 모두 7~ 내 적
인 갯 강아 적깨임만 짱여깐다.
찌대훌 대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여성들은 남편이나 다른 후견인이 있어야 대출이 가능하다. 중요한 사실은 여성이 재산이나 경제활동올 하고 있어도 남편의 보
증이 없다면 대출이 가능하지 않다. 또 다른 발견은 미혼 여성은 직업을 가지 고 있더라도 반드시 1 인 이상의 보중인이 있어야만 한다. 반드시 여성은 일정 한 나이가 되어서 결혼을 하고 남편의 보호 아래 있어야정상적이라는 한국사 회가 가지고 있는 가부장적 성격이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퇴근후 전화 메모리 확인을 하는 과정에서 낭랑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린
이
7 l
/ ]
나·여·
71 캠페인
다아무깨씨까 선용이 총아 무보증 신용대홀이 7f놓하니 필요하시댄 전 화추입시오” 여러모로 필요했던 ι/7 1 였고 더구나 요즘은 보증 얘기 찌내
71 어려운 상황에서 보증인이 I필요 없다니 총은 71 회라고 앵각, 전화흘 뺏 다. 필요한 서류. 애수낼짜, 탱법까지 모두 이야기하고 끊으려고 할 때, ”궐혼은 하 l였죠 7" "아니요 미혼인더l요” 흘려오논 탑은 이랫다어머, 그렁
얀되겠눈더l요, 미혼 여생은 보증인이 한분 있어야 합니다” 남편이 있으며 신용이 있논 켓이고 었으댄 신용이 었다?
미울학원을 갱영하논 현장인 여생이 은행에서 5∞만원올 대훌빵으려 햇 다. 남편은 영정한 적엽이 없이 아내의 학원을 도와추고 있든 성정이다.
그런데 은행에서 대훌융 빵으려면 남편의 보층이 필요하다고 했다. I b년 간의 학원명험보다도 l냥편의 보층이 더 충요하단다.
3) 부동싼계약 관공서나 신용대출에서와 마찬가지로 부동산의 소유는 남성들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재산과 관련된 일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의식상에서 뿔만 아니라 제 도적이고 행정적인 법규나 절차들이 남성을 소유주로 인정하게 만들어져 있어 서 시급히 시정되어야 할 요소로 꼽힌다. 다음의 사례들을 통해 이러한 의식과 제도상의 차별적인 기제를 알 수 있다.
국 7f에서 추관하논 시험원서 작생을 하논더l 보호자란이 있었다. 남자논 궐 혼을 하댄 본인이 보호자인더l 여자논 「켈혼을 했어도 그리고 자녀 7f 홀이
나 있고 그런더l 남편이 보호자다. 즉 남자논 아적 20대이며 갱처l적으로 무능력이데도 본인이 보호자이고 여자는 경0대 증반이며 명처l력이 있어도 낭편이 보호자인 켓이다.
궐혼 전 납부했던 추택부금으로 초그만 아파트홀 하나 까지고 있었논더l 매매흘 하려고 하면서 부동산에 전화홀 했더니 그 아파트 누구켓이나, 아
츰마7f 정댈 추인이냐, 명의까 아증마 켓이냐 똥으로 이야기 햇다. 우리싸 회의 대부본의 재산이 남편 아니 남자의 소유로 되어 있 71 때문이겠지만
껴시
나여 71. 우리여 71. 평똥세상으로 그 순간 O~추 무시당한 느낌이었다.
아파트 분양시 남편이륨으로 켜l 약하지 않고 내 이륨으로 껴l 약하니 남자적 원이 ’부인이륨으로 계약하세요?’하고 용어쁜다. 순간 7~ 씀이 꽉 마혔다. 부 인 이륨이댄 어떤 7~?
껴
나 • 여 • 71 캠페인
20셔171 에눈 꼭 버리고 까야할 여성차별 사권l 모음
띔훌 繼협 l
… 본 샤례의 Jjl맏 엔용훌 금홈니다.
τω
나여7 1. 우리여 7 1. 평등셔l 상으로
Z영철t째사
193
3.친쟁 n 끼~
1. 까정
27
4.앙육상의 차t훌
129
(SSO건)
f.생차밸객
~
40
2칙원간의
10
”관공서 | 성차 (7끼I건)
… … 공공장소 (241건)
-
7꺼
-
나·여·
10대 120대 130대 140대 150대
7/ 캠페인
?
N. 객장 (283건)
V. 학교 (243건)
에. 신용도~
(70건) 삐.
생활관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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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ν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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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전
-타
청 -끼
m r ‘ ”” -x -to -,‘
62
종 1 ,973건 껴 U
나여끼, 우리여7/. 평동서l 상으로
가정에서의 차별
·여
|
16 1 ~내 남동생이 태어났을 때를 우리엄마가 말씀하시길 먼 곳에
아 낙
해|
사시는 할아버지께서 동생이 태어났단 소식을 듣고 금방 기 차타고 서둘러 오셨는데 내가 태어났을 때 연락했더니 딸 낳 았냐고 아들 낳걸랑 전화하고 그 때까지 두번 다시 전화하지
EH
--
|
말라고 하셨다고 한다.
'261 ~ 친척언니가 세 번째 임신을 했는데I 임신한 아이가 또 딸이 해|
라는(위의 둘도 모두 딸) 이유로 닥태를 시켰다. 21세기에 아
들로 대를 잇는다는 무슨 의미인가.
,
딸이 둘 있는 선배 언니가 임신을 했는데 성감별 후 여아임
을 확인/ 중절수술을 했다. 그 부부는 둘 다 석사이고 남편은 고교교사이다.
,
대리모에 대한 신문기사를 읽으신 엄마. 평소 딸만 셋이라는
것에 시달려온 탓인지/ 아빠에게 대리모를 구해서라도 아들을 낳는게 어떠냐고 하셨다.
161 ~막내 외참촌 부부에게 딸이 두명 있다. 지 금은 초등학교 다 해 | 니고 있는데/ 언젠가부터 삼촌이 아들 타령을 했고 임선을 한 숙모는 검사를 해서 여아낙태를 하게 되었다.
·시누이는 둘째까지 딸을 낳았는데 시댁과 남편은 물론 친정 (나의 시댁)에서도 구박을 들었다. 몇번의 낙태 끝에 아들을 낳은 후에야 행복하게 살고 있다. 두 딸아이는 그 아들의 들
러리인가. ·시어머님 친구분 중에 딸 둘/ 아들 하나인 분이 계신데 둘째
딸을 낳았을 때 죽으라고 윗목에다 버려두었다고 한다. 그런 데 죽지않자 그때서야 젖을 물려 지금 그 딸이 약사가 되었 다. 그런데 그 다음으로 낳은 아들은 속만 썩이다가 삼수 끝 에 겨우 대학에 들어갔다.
%
나·여· 7/ 캠페인
가정에서의 차별
금도 친정부모님을 항상 찾아 볍고 사는데 ....
·종가집 맏며느리인 어떤 여자. 아들(그여자의 남편)은 하나 이고 시누이가 셋이다.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시댁 어른들의
은근한 압력에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던 여자가 태아감별을 요구했고 가르쳐주지 않는 산부인괴{정기검진 받던)를
바꿔
세번째 찾아간 병원에서 상황을 이야기하고 겨우 감별을 받 은 결과/ 딸이었다. 이미 그 여자에게는 첫딸이 있었던 상태/ 감별받은 시기가 임신 6개월에 임박했음에도 닥태수술을 받 아버렸다. 정말 애통해 하면서 .. 남자는 사람이고 여자는 ...
?
,친구가 위로 딸이 하나 있어 아들을 낳을거라고 날을 잡아 산부인과에서 배란 유도 주사를 맞았다. 친구가 불안해서 또 딸이면 어떡하냐고 걱정을 했더니 의사가 승}는말이 /돈이 들
어서 그렇지 수술하면 되지 뭐가 걱정이냐/고 했단다. 사회
의 공인인 사람들은 낀격’이나 i 인간의 자질’ 면접을 치른 후 자격증을 주어야 한다.
·우리집에는 딸 넷/ 아들이 하나였는데 막내인 남동생이 4년 전 군에서 사망하였다. 그런데 큰아버지께서 다큰 딸 넷이 있는데도 꼭 양아들을 두어야 한다고 주장하신다. 제사나 호 주문제 때문에 그러시는데 꼭 그래야만 할까? 자식을 잃은 것도 서러운데 아직도 양아들 문제로 다투시는 부모님과 친
척들을 보면 누구를 위한 제도일까 하는 생각을 한다.
’시장이나 여러부인들인 모인 장소에 가면/ 내가 딸만 둘인 것이 딱하다는 듯 I아들은 있어야지. 지금이라도 하나 낳아 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문제는 남자들에게서 보다 나와 같 은 여자들이 더하다는 것에 분노를 느낀다.
- 7q -
아 낙
고 하시며 딸은 시집가면 다 소용없다고 말씀하셨다. 난 지 | 래
·여
·아이를 가졌을 때/ 시어머님은 무조건 아들을 낳아야 한다 |τ4
I
태
--
나여71. 우리여71. 평동세상으로
가정에서의 차별
l
·여
아 낙
16 1 ~근처 한의원에 갔는데 곧 해산달이 다가오는 간호사가 아이 해 | 걱정보다는 시댁에서 아들형제만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들을 바라신다고 혹시 딸이면 어떻하냐고 걱정을 하며 태몽꿈을
꾸었냐고 물으면서 걱정이란다. 더군다나 초산인데 아들 욕심
EH
--
이 지나친다고 본다.
• 나는 5살짜리 딸이 하나 있다. 어디가서 그런 사실을 말하면 열의 아홉은 i그럼 l 아들 하나 낳아야겠네시부모님 섭섭하 시겠네남의 집에 시집을 갔으면 대를 이어야지I 라는 말을
망설임없이 한다. 나는 사실 커가면서 서로가 의지할 수 있게
딸을 하나 더 낳고 싶은데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은 아직 본 적이 없다. 태어나긴 커녕 계획조차 없는 아이에 대해서도 이 렇듯 차별을 하다니 .. . 나의 딸의 미래 이런일이 없기를. 내61
래 I ~첫아이를 낳기 15-30일 쩡도되었을 때 아침 식사중I 갑자기
. 시아버님이 I 아가야/ 너 아들 낳아서 외갓집 가변 참 좋아할 것이다’ 하는 것이다. 그동안 이것 저것 챙겨주신게 아들 낳 으라 거였나라는 생각이 되면서 어이가 없었다. 내일 모레 태 어날 아이한테 성차별을 하면 어쩌라는 것인지
?
,나는 결혼하여 기다림 끝에 건강한 첫딸을 순산했다. 친정어
머니가 계시지 않아 시어머니께서 산후조리를 해 주셨는데
딸이라는 이유로 섭섭함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서운함을 감 추지 못하셔서 미역국이 목에서 제대로 넘어가지도 않았다'.5
년만에 낳은 아기가 또 딸이었다. 둘째도 딸이라니 남편은 울
기까지 했다. 독자도 아니고 3형제의 집안인데 정말 말도 안 된다. 하지만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나는 기어이 3번째 아들 을낳았다.
- 80 -
나·여·
7/ 캠페인
가정에서의 차별 lø 해
절을한다.
·며。저-
, 여자들은 음식준비만 하고 정작 제사나 차례 대는 남자들만
j
• 명절때는 남자는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도 않고 설날에는 남 자라서 세배돈을 더 주기도 한다. 오빠들과 놀다가 일이 생
기면 혼나는 건 나와 언니였다.
• 명절이 되면 많은 음식들이 마련된다. 그 많은 것들을 하나 에서부터 열까지 여자들이 다 한다. 어떤 사람(남자)은 자기 가 먹는 것을 옆에 둔채 우리더러 치우라는 듯 잘도 잔다.
우리는 식모가아니다. ·지금까지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아니지만/ 어릴 적에는 제사 지낼 때/ 향 피워보는 것이 소원이었다. 그게 뭐가 어려운 일 이라고 그거 할 때마다 장손만 찾거나 아들한테만 시키고.
나도 한번 해보겠다고 하니까 껴자는 이런 거 하는게 아니 야I 그러면서 항상 못하게 했다. 그런데 더 화가나는 건 나이
도 먹은 나는 여자라고 안된다면서 여넓살 정도 된 남자아이 에겐 남자니까 해봐라 하는 것이다. 나중에 이런 걸 해야된
다나/ 어천다나… 그 소리 들으면서 나는 이런 생각 햇다. “난l 나중에 우리 부모님 돌아가시면 제사 지내나 봐라. 여자 가무슨 제사냐구?" ,큰집에서 차례를 지낼때면 많은 찬척들이 모인다. 그런데
차례를 지내고 나면 항상 남자들 먼저 식사를 하고 그 후에
여자들이 식사를 한다. 큰 어머니께서는 당연히 그래야 한다 고 말씀하신다.
·우리집은 큰 집이라 설날 때변 친가쪽 친척들이 모인다. 설 날이 되면 아이들이 기대하는 건 역시 세뱃돈이다. 대부분 어른들은 나이가 많을수록 세뱃돈을 많이 주신다. 그런데 우
리 할머니와 고모들이 나보다 나이 어린 친척 남동생에게 세 뱃돈을 더 주는 것이었다. 그애가 남자애라는 이유 때문에.
- Rl -
쩌l
^• • •
나여기, 우리여7/. 평동세상으로
가정에서의 차별 ·며。첩-
|
t~
~1 년에 1 번쯤은 온 식구들이 모인다. 그런데 모이면 세배를
해
하거나 용돈을 줄 때 /여자가 돈이 왜 필요해/하시며 아직
6
살도 안된 친척 남동생보다 적게 주신다. 쩌l
^• • •
'2~
• 열심히 명절 음식을 만들고 있었다. 손님들이 오면 빨리 술
해
상을 마련해야 했다. 그 때l 시아버님 말씀이 t원래/ 여자들이 음식을 하고 남자들은 쉬는 날이 명절이지. 어서 맛있는 것들 좀 내와라.’ 그리고 차례를 지낼 때도 여자는 절도 하면 안되
고I 밥 먹을 때도 겸상은 안된다. ·우리집은 작은 집이라 명절을 지내기 위해서 큰댁에 짜 간다. 오랜만에 친척들이 모여서 이야기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성묘도 간다. 그러나 나는 아는 친척이 거의 없다. 왜냐 변 도착하자마자 앉을 새도 없이 부엌으로 가야 하기 때문이
다. 방에 앉아서 얘기하고 있는 여자는 아무도 없다. 그래서 나도 어색하게 앉아 있기가 렷하다. 부엌은 그야말로 여자들 때문에 발디딜 틈이 없다. 뭔가 부엌일을 하지 않고 멀뚱이
서 있으면 괴롭다. 그렇지만I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내가 할 일 은 없다. 남자들은 방에 앉아 1v를 보거나/ 심심하다며 화투 를 친다. 썽난다. 어느정도 시간이 되면 다 함께 조상들의 묘
를 찾아간다. 가끔 며느리들도 함께 가지만/ 거의가 안 간다 더군다나 시잡가변 t 남의 집 사람/이 될 내가 함께 간다는 건 이만저만 눈치 꾸러기가 아니다. 하지만 나도 내 조상들의 묘 가 어디이고/ 어떤 사람이 살았는지 알고 싶다. 그래서 눈치
받으면서 꾸역꾸역 따라 나선다. 눈물 겹다.
• 새언니와 오빠 모두 직장을 가지고 있다. 명절만 되면 새언 니는 시댁에 와서 허리가 휘어질 정도로 일을 한다. 그러나
오빠는 차려논 상을 당연히 받아들이고 놀기 바쁘다. 오뼈}는 과연 처가에 가면 어떻게 할까?
- 82 -
나·여·끼 캠페인
1
가정에서의 차별
뜨런 날이었다. 일을 거들어도 그리 비중있고 힘든 것은 아 |해 니었고/ 책임도 약했다. 그러나 어느 때부턴가(중학교?) 명절 노동에 무게감이 실리게 도었고I 여자인데 일도 거들지 않는
다변 말도 안되는 불효녀의 분위기가 되었다. 엄마의 고충을 십분 이해하므로 도와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항상 더 큰데/ 가끔 여자로 태어난 의무라는 분위기는 상당한 압박감으로
다가온다. 요즈음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는데 I 명절이 가까와 오며 지레 노이로제에 걸리는 것 같다. 결혼하기가 두렵다. ,명절때마다 종가집인 우리집에서는 그 어마어마한 차례 음
식 설거지l 집안에서의 잡일 모든 것이 여자들인 우리/ 어머 니 몫이다. 남자들은 (심지어는 어린 내 남동생까지) 여자들 이 설거지하고 바쁜 와중에도 다과랑 술상을 요구하면 1v를 보거나 발가락이나 후비고 있다. ·세배할 때f 언제나 남자들 먼저 어른께 절을 한다. 나이가 어려도 남자니까 먼저 세배를 올린다. 또 차례 때나 제사 때 아직도 여자들은 직접적인 참여보다 부엌이나 거실 둥에서 지켜보기가 일쑤다. 여자들은 조상의 후손이 아닌가?
,우리가 조상께 차례나 제사를 지낼 때/ 항상 여자가 남자보 다 배로 절을 하도록 배웠다. 같은 조상님께 절을 드리는데 여자는 왜 남자보다 배로 절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제사 때 절하는 순서에서 아들과 사위 1순위 l 며느리와 딸
2순위, 3순위는 남자 손주 -이들은 초동학교 2,3 학년이었음 에도 불구하고 3순위고 대학원에 다니는 나는 4순위로 절을 했다. 제사에서 절하는데 왜 남/녀 구분이 필요한가.
·내 동생이 장남이라 하여 나보다 세뱃돈을 더 받았다. 우리
집안은 친가나 외가나 나이 순으로 주기 때문에 이례적인 일 이었다. 그래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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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어릴적에 명절은 맛있는 음식과 북적되는 사람들로 마냥 들 1'26
절 쩌l
^~
--
나여71 . 우리여 7 1. 평동세상으로
가정에서의 차별
1
·며。 처를
|
16
·똑같이 힘들고 먼 길을 왔지만 며느리들은 아침에 눈뜰때부
래
터 밤에 잠들때까지 종일 일을 한다. 남자들은 낮잠자고 밖에
나가서 친구들을 만나면서 한껏 명절 기분을 내는데 말이다. 쩌l
A•
• •
’ 명절 때
부엌떼기 신세좀 벗어나고파
• 결혼한 여자라면 누구나 명절이 가까와오면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로 힘들어진다. 며칠전부터 시장보며 음식장만하고 손님접대하고 설거지등 뒤치닥거리 하느라… 남자들은 충분
히 쉬면서/ 여자들을 부려먹으면서 진정한 명절을 보낸다. 여
자를 도와주는 의도에서 시작되어 역할분담이 이루어져 서로 에게 즐거운 I휴개로서의 명절은 정말 꿈일까?
’ 명절이나 제사 때 시댁에 가면 남자들은 고스톱/ 훌라 둥 오 락을 하느라 정신 없는데 여자들은 일에서 벗어날 틈이 없다.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걸까? ,남편의 형제는 5남 1 녀이다. 명절이 되면 그 많은 남자들은
TV시청/ 고스톱/ 볼링/ 당구 둥을 즐기느라 정신이 없는 반면 여자들은 차례음식과 함께 식사/ 간식까지 준비하느라 쉴 틈 이 없다.
·명절에 시댁 현관문을 들어서면서부터 나올때가지 끊임없이 가사노동을 하게 된다. 남편과 모든 남자들은 먹고 누워
TV
보는 일 뿐. 아! 나의 허리여. 물에 불은 손이여.
·누구나 공통으로 겪는 고통이겠지만. 명절 아침 여자들은 부
지런히 차례상을 준비해서(물론/ 전날도 다리가 붓도록 서서 준비하지만) 차례지내고I 상 치우면서 빨리 성묘 준비하란다.
남자들은 시작전부터 옷차려 입고 먹고/ 앉아 있음녀서… 여
자들은 미처 옷한번 갈아 입을 시간도 없어 허겁지겁 뒤쫓아 나갈 때의 그 짜증스러움. 시어머니 죄송하지만 유쾌하게 어
머니묘를 찾을 수 없는 며느리들을 이해해 주세요.
- 84 -
나·여·끼 캠페인
l
가정에서의 차별 τ4
고 일하고 게다가 시댁에서는 이틀이나 자면서 모든 뒤치닥 래
거리를 다하는데 친정에는 꼭 명절 다음날에 가서 점심과 저 녁을 먹고 집으로 오게 된다. 그것도 친정에 갈 때는 무척
페l
힘들게 눈치를 보며 가게 된다. 매번.
A•
·외할아버지는 날 굉장히 예뻐하셨는데 돌아셨다. 굉장히 슬
• •
폈다. 그래서 매년 추석 명절때I 제사를 지낼 때 나도 같이
하고자 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아버지가 불호령을 내리
셨다넌 여자니까 그런거 하면 안돼. 이리와!' 순간 아버지 가 맙기도 했고/ 내가 여자라는게 싫기도 했다.
,
아들과 며느리가 제사를 차릴 상황이 못 될 때I 왜 딸들이
차리면 안 되는 것인가?
• 차별이라 말하기는 조금 그렇지만 결혼초기l 식사때마다 여 자(며느리)들은 소위 요려라고 할 수 있는 맛있는 음식들은 젓가락을 대보지도 못했다. 특히 시어머니께서 조차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하셨다.
’상차림으로 부엌에서 바삐 일하다 보면 내 식사는 늘 남자 들이 먹다남은 자리에서 하게 된다. 지저분해진 밥상만큼이
나 내 기분도 엉망이다. 식사중에도 거의 5번 이상 잔심부름 을 해야 한다.
·여자들은 항상 뒷전이다. 심지어 아이들보다 더하다. 아이들 도 남자아이들이 항상 우선이다.
·나는 매년 추석과 설날에 시댁(제주)에 내려가는데 남들은
나4
비행기타고 가니 좋겠다고 하지만 내 입장에서는 서울 부엌
해
에서 제주도 부엌으로 갔다 오는 길이라 별로 유쾌하지가 않 았다. 명절을 지내는 동안 이삼일동안 부엌을 빠져나올 수가 없다. ·시댁행사때 밥은 남자어른→아이들→며느리 순으로 먹는다
- 85 -
·며。저-
·명절이나 시부모 생신때는 나 혼자서 열심히 음식을 장만하
나여71 , 우리여 71 , 평동세상으로
|
가정에서의 차별
• *L-l π。1
'26
,우리 집은 딸만 둘이다. 시집간 언니는 명절 때마다 시댁에
해
가버린다. 나마저 시집가서 명절 때 시댁일에 매달린다면 엄
,.
마 혼자. 물론 우리집으로 시집온 작은 엄마들이 있긴 하지만. 왜 명절 때는 시댁이 우선인가?
'1 어
2~
울
• •
16
,우리 시댁은 엎어지면 코 닿을 곳에 있는데도 매주 모이길
해
원한다. 같이 사는 며느리가 없다는 죄책감에 자주 가게되지
만 그럼에도 무슨 날이면 더 유난스레 모이길 강요한다. 어 버이날 친정부모 묘소에 찾아가는 것도 눈치를 봐야하고 명
절 때는 꼭 그 다음날 점심때가 다 되어서야 보내주신다. 시
댁엔 보통 하루 전날부터 와서 음식준비하고 청소하고/ 거기 서 자고 하는데 친정 가는건 왜 이리 눈치 를 주는지 모르겠
다. 친정 제사 챙기변 못 산다는 듣도보도 못한 얘기를 하며 친정 제사 가는데도 뭐라 하신다. 우리 시부모님은 드라P},
연속극을 잘 보시는데 그런데서 이런 주제를 다뤄 따끔하게 한마디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 명절에 시댁에서 친정으로 갈 때/ 별로 유쾌하지 않은 듯/ 조금은 못마땅해 하는 것을 느낀다. 관혼상제때도 마찬가지다. 남자들이 여자들과 같이 음식을 준비하였으면 좋겠다. 그렇다
면 여성의 고충을 그들도 조금은 알 수 있을 것이다.
• 명절은 온 가족이 모이는 날이다. 그런데 친정 올케는 다음 날이 되어야 자신의 친정으로 가고 나도 마찬가지다. 명절은 남자의 집안에서 여자가 봉사해야 하기 때문이다. 딸만 둘인
나는 앞으로 20년 후/ 명절에 뭘 하며 지낼까
• 매년 겪는 일인 것 같다. 시부모님 생신은 잊지 않고 꼭꼭 챙기지만 친정 부모님 생신은 한번도 제대로 못 챙기는 것
같다. 바쁘다는 핑계로 찾아 웹지 못한다. 아들이면 당연히 챙길 것인데… 그래서 아들을 원하는 건가.
- 86 -
나·여 •
71 캠페인
가정에서의 차별 116
리 친정에는 하지도 않았다혜
·시댁에서 잔치나 명절이 있을 때 여자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참석해야 하지만 남자는 자신의 사정에 따라 친정의 대소
사에 목 참석하지 않아도 된다고 여긴다. (만 8년) 한 번도 빠진 적이 없던 남편이 아침 출근길에 저녁 에 오겠다고 약속하고는 저녁 11시가 되도록 오지 않았다. 전화가 곧 걸려왔으나 술이 취한 목소리였다. 나는 너무 기 분이 나쨌다. 만약 시댁의 제사에 내가 중요하지 않은 일로
빠졌다면 과연 용납될 수 있었을까. 그 일이 있은 후에 주위 사람들(이웃집 아줌마들)에게 물어 보았더니 대다수의 남편들 이 친정할머니 정도의 제사에는 참여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 각하고 있다고 말해주었다. 그러면서 그게 남자 여자의 차이
라고 말하였다. 어느정도 당연시 하는 분위기도 참 문제다. ·해마다 명절이면 제사가 끝난 후 나는 친정에 가본 적이 없 |나4 다. 시누이 남편이나 그밖의 손님을 맞이해야 하기 때문이다. 1해
나도 자식인데 명절이나 제사때 친정에 갔으면 좋겠다. ·시댁과 친정 모두 서울이라서 남면과 의논 끝에 시댁에서 하루밤을 자고 아침을 먹은 후 친정에 가기로 했다. 예정대 로 가려고 하니 어머니께서 점심에 삼계탕을 해서 먹고 가라
고 했다. 우리는 할 수 없이 시장을 봐서 삼계탕을 해서 먹 고 차까지 한 잔 마셨다. 시계를 보니 4시 30분. 우리는 t친정
에서 저녁을 먹고 친정 엄마 얼굴만 보고 가야하겠구나’ 생 각을 하고 또 나서려니 저녁때도 다 되었는데 일찍 저녁먹고 가라고 또 붙잡으셨다. 그러시면서 엄마도 혼자 되어 외로우
니 들리라고 하셨다. 그러나 내일 출근 때문에 우리는 그냥 집으로돌아왔다.
- 87 -
까
11 어 려 옮
·얼마전 친정할머니(친할머니) 제사가 있었다. 결혼생활 중
•
회」저。
·어버이날 남편의부모님 선물만 챙기고 시댁도 방문하고 우
!
--
나여ìl , 우리여ì t. 평등세상으로
가정에서의 차별
1
·야。
상 의
육
|
16 I ~오빠가 밥 먹을 때/ 엄마 아빠는 나보고 차려주고 치우라고 해 | 하면서 내가 밥먹고 설거지를 한번 한 했다고 혼내셨다. ·우리집 구조상 부엌이 따로 분리된게 아니어서 누가 뭘하면 다 알게 된다. 그런데도 엄마가 밥준비 안하면(못하면) 어느 누구도 도와주는 이 없고, 어쩔 수 없이 반강제적 반타의적으
자-벌
--
로 내가 하게 되는데 우리집 남지들은 굶어죽을지언정 부엌 쪽으론 눈도 돌리지 않는다. 나와 엄마는 힘들든I 아프든 항
상 대되면 식탁을 차려야 하고 ... 남자들은 혼자 있을 때 뭐 먹고 나면 뒷정리는 꼭 안한다. 누구더러 하라는 건지 ...
• 오빠랑 나랑 둘이서 TV를 보고 있는데 엄마가 설거지를 하 라고 나한테 시키셨다. 그래서 난 엄마한테 물었다엄마 왜
오빠도 공부 안하고 TV보는데 내가 설거지 해야돼. 오빠 시 키면 안돼?' 그렇게 말했더니 엄마가 하시 는 말씀이 i오빠는
그런거 잘 못하잖아
하시는거다. 언제 시켰어야 하지. 참나.
설거지는 눈으로만 봐도 어떻게 하는건지 알겠다.
’가족과 할머니 댁에 갔다. 우리가 갈 때마다 할머니께서는 맛있는 음식을 해 주신다. 난 그때마다 할머니께서 나와 내동 생을 차별하는 것을 느낀다. 음식을 먹으라고 권하실 때 남동
생에게만 특별히 먹여주고l 말도 동생에게만 하신다. 나는 없
어도 상관 없다는 듯이. 사소한 것이지만 이런 것에 굉장히 화가난다.
·저녁 학원 끝나고 힘든 폼을 끌고 집으로 왔는데/ 저녁밥을 먹으려 하는데 엄마는 가즉들이 먹다 남은 생선이며 반찬찌 꺼기를 먹으라 한다. 니가 차려 먹으라면서 ... 조금뒤 동생이
들어오자 고기굽고 밥도 새로 지어줬다. ,내 친구는 5살 차이가 난 동생과 설날에 시골을 갔다. 새뱃
돈으론 친구는 오천원/ 남동생은 이만원을 받았다고 한다.
- 88 -
나 • 여 • 71 캠페인
,우리는 오빠가 1 명에 딸이 3명인 집안. (아주 조건이 안 좋
1.6
다.) 밥먹을 땐 항상 오빠가 우선이다. 오빠가 집에 있는날엔
|해
고기반찬. 나(언니들도)는 항상 김치… 60년대도 아니고 ... 오 빠가 먹는 물은 우리가 떠다 주어야 하고 바로 옆에 컵과 주
·야。。륙사。의
I으떨어l젠갤 젠벌
l
전자가 있어도 물을 따라서 대령해야 한다. 우리 오빠가 왕! ,내동생은 일찍 와라 해도 11시 넘고/ 난 늦어도 8시다. 고1
데/ 내동생 고1 때는 야간자율학습 한다니 대찬성이었다. 난
여자니깐 너 걱정해서 그런단다. 오l-- 짜증. 나도 늦을 수 있 는 거지. 그 외에도 용돈차별/ 옷I가방I 신발 구입 횟수 차별 ... 이것저것 금전적 문제에서도 그렇다.
·친구네 집에서 자고 싶었다. 그래서 i아빠/ 엄마 나 친구네
집에서 자면 안돼요?그랬더니 i 안돼l 여자는 남에 집에서 자
변 못 써" 참나! 그러면 남자는 남에 집에서 자도 돼나?
’ 남동생이 아프변 금방 응급실로 가거나 약을 지어오면서 여 동생이 설명위기까지 놓였을 뻔 했어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신경도 안쓰고 I 네 잘못’이라며 나중에 병원에 데리고 갔다.
·항상 바지만을/ 그것도 협합을 입는다는 것에 대해 안 좋은 소리를 하신다. 차라리 그런 이상하게 생긴 걸 입냐고 하시 변 괜찮을 텐데여자애 I 가 그런 옷을 입는다고 뭐라하신다.
• 여자라고 해서 발라드나 댄스음악만 들으라는 법은 없다. 난 Rock, MetaI, 협합계열 음악을 좋아한다. 그런데 그에 대 해 I 여자애가 무슨 그런 음악을 듣냐고들 하신다.
,사촌남동생이 제사상을 엎었는데/ 애기를 제대로 보지 못봤 다고나만혼났다.
’내가 집을 어지럽히면 엄마는 ‘여자가 돼가지고 칠칠치 못 하게
혹은 t계집애가 되어가지고집을 치우지는 못할망정
어지럽히냐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남자라면 집안일 어
지럽혀도 된다는 말인가?
- 89 -
".
벼를
때 야간자율학습 한다하니 늦게 온다해서 하지 말라고 했는
••
나여7 1. 우리여7 1. 평등세상으로
|
가정에서의 차별
•
。。.
육 〈。i
으|
1\. 벌
• •
f6 혜
·친구가 길거리에서 뛰어다는 것을 보신 친구의 부모님은 집
에서 여자가 조심하게 행동하지 못한다고 나무라셨다.
'26
·주말에 집에 가게 되면, TV 앞에 마냥 앉아 있다가 혼이 난
해
다. 여자가 이렇다 저렇다 하시면서/ 설거지도 해야지 밥도 해야지I 청소도 해야지 하시면서 가사일을 시키실 때너 시 집가서 우리집 욕 먹게 하지마라/ 동의 얘기 ...
• 아버지는 정말로 옛날 분이신 것 같다기집애가 꼴상 사납 게 외박은 무슨 외박이야?’기집애가 술먹고 돌아다녀? 니가 술집 여자야?/ I집안에 기집애들이 둘씩 있어도 아버지 밥상
한번 차려줄 줄을 몰라
우리는 당신 자식이 아니라 아버지
비위를 잘 맞추어야 하는/ 집안에 고용된 파출부 인가 보다.
, 딸인 내가 가사노동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아들인 오 빠가 하는 것은 t 아주 장한/ 일이다.
·우리집에서는 조금 이상한 습관이 있다. 어쩌다가 밥이 남아 찬밥이 생기변 그건 반드시 여자의 몫이다. 더운 밥이 있어도 그건 아빠와 오빠에게로 가고 찬밥은 나와 엄마 차지다. 그리
고 저녁에 늦게 들어왔을 때 l 밥이 없으면 나는 라면을 끓여 먹지만 오빠한테는 새로 밥을 해 준다.
ò },
서러워라.
,남동생과 나의 귀가 시간은 다르다. 단지 내가 여자라는 이 유만으로 어두워지기 전에 집에 돌아오기를 강요하신다. 왜 늦게 들어왔는지가 문제가 아니라 여자가 늦게
다닌다는게
문제다.
’ 난 외국으로 공부를 하러
나고고 싶다고 아빠한테 말씀드렸
다. 그러나 아빠는 I우리나라에서나 잘 해
하셨다. 그러나 동
생이 일본 여행가고 싶다고 하면그래l 대학가면 보내줄게
하셨다. 지난 번에는 중국 여행기는데 같이 데리고 가시려고 했다. 결국 동생는 학교 때문에 가지는 못했지만.
- 90 -
나·여 •
ì/ 캠페인
’우리집은 육남매이다. 큰오빠I 언니셋/ 나/ 그리고 남동생. 1'26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나는 열살이었고 오때}는 대학 1학 |해 년I 큰 언니가 고2, 둘째 언니가 중3이었다. 언니들은 공부를 잘해서 대도시로의 유학이 당연한 사실이었다. 그러나 아버
을 갔고/ 둘째언니는 울면서 야간 상업계에 진학했다. 오빠가 군대에 가고I 다시 복학해서 졸업을 활 동안 우리집의 생계 는 언니들과 엄마의 몫이었다. 당시에 우리가 최선의 방법이 라고 생각했던 것이l 지금 생각해 보면 아닌 것 같다.
• 최근 아빠는 내가 사회학과 대학원에 간다고 했을 때 말리 지 못한게 평생에 한이라고 말씀하신다. 시집을 잘 가기위해
자 벌
지의 갑작스런 타계로/ 큰언니는 인문계에서 상업계로 전학
·야。@휴상 의
l괴f전캔l전겔 차 별
--
서는 24세가 적령기인데 이렇게 늙은 딸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고 걱정이다. 선보러 나가서는 절대로 사회학과 대학 원에 다닌다거나 여성연구소 조교라고 말하지 말라고 당부하 시고 화를 내신다. 그러변 도대체 무슨 말을 하라는 건지 ...
• 학부제로 대학에 들어가게 되서 전공선택을 입학 후에 하게 되었다.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겠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l 여자가 무슨 정치를 하냐고 반대하셨다. 단지 여자는 정치를 하면 안되는 걸까?
,우리 딸이 '25살이 념을 줄 몰랐다며/ 결혼 압력이 대단하 다. 여자가 생선인가요? 맛이 가게 ...
, 엄마는 내가 20대가 되고 부터 외모규제를 하기 시작했다. 머리를 꼭 길러서 풀어야 하고l 화장을 해야하고/ 정장류의
옷만 입어야 하고/ 굽이 있는 시날을 신어야 한다는 것이다. 운동화를 어느 순간 숨기고/ 용돈을 끊어가면서 협박을 한다. 왜 공주같이 꾸며야 하지? 난 불편한데. 난 커트머리를 처음
했을 때 난 맞았다. 청바지도 잘 못입게 한다변 엄청난 스트 레스맞죠?
- 91 /
)
나여끼 , 우리여71 . 평등세상으로
|
가정에서의 차별
•
。。*
육
~6
·딸과 아들을 기르는데 있어서 아들이 어렸을 때 시어머니께
해
서는 손주에게만 맛있는 것을 더 주려는 것을 보았다. 딸(손 녀)은 이 다음에 남의 가문으로 갈 사람이기 때문에 손주에게
〈。i
만 유별나게 신경을 사셨다. 그런 문제로 불편해서 딸을 더
으|
귀히 여겨야 이 다음에 대접받으신다고 해도 잘 개선되지 않 는다.
π}
·저녁에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던 자리에서 할아버지께서
별
'00이는 너무 똑똑해서 탈이야. 말하는 거 보면 너무 영악해 .
• •
여자는 좀 멍청한 데도 있어야 하는 거라
왜 여자는 똑똑하
면 안되는 걸까?
’ 둘째(아들)의
돌잔치날/ 첫째(딸)가 동생의 옷을 무심코 밟고
지나가자 시어머님이 화를 내시면서 껴자가 남자옷을 밟으면 어떻게 하는냐?고 하셨다. 아이들 성벌이 그 반대였어도 그러 셨을까? 냐4
·아들은 결혼할 때 40여평의 아파트를 사주고/ 딸은 결혼할
해
때 사위도 집이 없었는데 친정에서 능력이 있었음에도 불구 하고 전셋집도 마련해 주지 않았다.
- 92 -
나·여·
7/
캠페인
」칸정에젠겔 첸벌 ·아버지는 어머니께 항상 t 여자가 집에서 뭐하냐? 하시며 물
116
따라 드시는 거나 화분에 물주는 것마저 엄마 손을 꼭 거쳐 |해 야 한다. 어쩌다가 화분이 말라있으변 속 좁게 잔소리하신다.
엄마가 불쌍해. 누가해도 상관없는 것 아닌가?
하였다. 과연 밥은 여자만 해야 하는 것인가? ,우리 부모님은 맞벌이 부부였다. 그래도 결국 집안 일을 맞 는 것은 어머니였다. 혼자서 여러 역할을 하는 어머니에게 가족들은 그런 어머니께 가정 일에 더 충실하기를 바래왔다.
,맞벌이 부부인데 남편이 집안 일을 많이 나눠서 한다고는 해도 책임감을 느끼지는 않는다. 나는 직장에서 퇴근해서 들 어왔을 때 설거지나 빨래가 쌓여 있으면 스트레스를 받는데
남편은 아니다. 아침에 출근할 때도 다려 놓은 와이셔츠가 없으면 괜히 미안해진다. 나도 마누라가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는 농업을 한다. 모두들 힘겹게 노동을 하고 집으로 돌 아오면 흙묻은 손으로 정신없이 밥을 차려야하는 며느리. 가 사 • 육아는 일도 아니고 티도 안난다. 아기가 어려서 가사 • 육아만 전념하고 있는 나에게 t집에서 논다I 고들 말한다.
·외출할 때에 남편은 당연히 자기만 챙기고 밖으로 나가 있 |τ4
는데 나는 아이들 챙기고 내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다. 그런 | 쾌 데도 남편은 늦는다고 짜증을 낸다. ,아이의 교육은 거의 여자 몫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 이 공부 어디까지 시켜라고 명령하는 남편. 그리고 시험을 못 보면 모든 것은 엄마 탓이다.
’가사노동은 끝도 없는 외로운 투쟁인가? 매일 반복되는 집 안일/ 끝 없는 가사노동/ 그러나 남편은 너무도 하찮게 생각 한다. 집에 있으면 편하게 노는 줄로 생각한다. 남편이 밖에 서 하는 일만 일이고 여자가 집에서 하는 일은 노는 일인가.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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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 부
으|
까 싸 노 똥
,아버지는 몇년 만에 처음 저녁식사로 밥을 묶고는 자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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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여7 1. 우리여7(. 평등세상으로
가정에서의 차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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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이모 결혼식이었다. 신랑이 앞에 서 있고 이모는 할아버지의
해
손을 잡고 피아노 반주에 맞춰 앞으로 천천히 나간다. 할아버 지는 잡고 있던 이모 손을 이모부 손에 넘겨주고 뒷짐을 진
<--1l
채 나오셨다. 왜/ 여자를 여자의 아버지가 신랑에게 넘겨주듯
해야 하는가. 딸을 물건처럼 사위에게 넘겨주며 J 딸을 잘 부
π 。i
탁한다는 것인가. 딸의 인생의 행복과 불행은 남편에게 달려
려l
있다는 돗인 7t, 여자는 언제나 누구에게 부탁되어져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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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 해
’ 친구의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친구들과 함께 문상을 갔었다 친구는 남자였고 장남이어서 상주를 했다. 함께 간 선배(여자) 와 나는 여자 형제 뿐이어서 여자가 상주를 하면 안되냐고 물었더니/ 대체로 상주는 남자가 하며/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경우 작은아버지나 고모부 둥이 한다고 한다. 왜 그래야만 하 는걸까?
’우리 언니의 결혼식 때 예식이 끝나고 폐백을 동}는데 형부 쪽은 부모님은 물론이고 다수의 일가 친척들이 모두 폐백을 받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언니쪽은 부모님 외에는 폐백을
받을 수가 없었다. 또한 결혼 앨범에 는 단지 시부모님의 폐백 모습만이 실려 있었다.
• 남자친구와 결혼 날짜에 대해서 이야기하던 중 내 남자친구 의 어머니가 나의 나이가 많아서 걱정이라고 하셨다. 우리는
1,
2년 후에 결혼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그 때/ 내 나이가
g
또는 29이 된다변서 여자 나이로는 많다고 하셨다. 참고로 내
남자 친구는 나보다 2살이나 더 먹었다.
% 래
’ 이웃에서 결혼을 하는데 둘다 지방출신이고 결혼식은 여자 부모의 근거지에서 한다고 하니/ 어느 분이 얼마나 남자가 시
원치 않으면 여자쪽에서 결혼식을 하느냐는 말에 차별적 남 자우월의식을느꼈다.
- 94 -
나 • 여·
|
71 캠페인
가정에서의 차별
’시아배지께서 돌아가셔 부고장을 냈는데 며느리와 손녀들의
τ4
이름은 넣지 않고 아들들/ 손자들의 이름만 적었다. 하나 있
해
는 딸의 이름도 안 적고 사위이름만 적었다. 켈은 누가 다 니 큰 아주버니 왈 칸이 부족해서/라는 궁색한 변명을 하는
A.
,지난해 시댁의 아버님의 칠순과 어머님 환갑을 함께하는 잔
노
치가 있었다. 아들 넷이 모두 결혼하고 막내 딸만 미혼인 상
풍
태에서 초대장을 만들었는데 초대장에는 아들 딸 이름만 적
• •
|
칫날은 며 L 리들은 손님들을 치 2 1-라 제일 고생이 많았다. 왜 결혼하면 시댁의 모든 일은 며 L 리들이 하는데I 이름 석 자도 안 넣어주고/ 시댁쪽의 사람임을 강조하는 것일까?
C6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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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까
것이다.
·여자집에서만 시댁측에 예단을 보낸다.
•
부
으|
하는데 아들 손자 이름만 적는법이 어디 있느냐고 항변했더
혀있고 며느리 4명의 이름은 싹 빠져있었다. 그러나 정작 잔
I
나여71. 우리여71. 평등세상으로
l 가정에서의 차별
•
호 주
r6 I
~호적둥본을 떼어봤는데 우리집은 딸만 있으니까 나이 순대
해|
로 자녀들이 기록되어 있었다. 그런데 친구들 것을 보니까 남 동생이 먼저 기록되어 있었다. 고려시대에도 나이 순이었는데I
쩌l
--
|
그리고 아들이 있으면 딸은 호주가 될 수 없다는게 말이 안 된다. tιI ~별생각 없이/ 이력서에 호주와의 관계에 엄마 성함을 적고/
해|
나와의 관계를 적었다. 그런데 호적둥본을 떼어보니 호주가 엄마가 아니라 남동생 (1 닙갚녀 중) 이름으로 되어 있었다. 기분 이 묘했다. 누나와 동생관계이면서 호주는 남동생이 되고/ 엄 마 또한 아들 아래의 식구가 된다는 것을 새삼 여성차별의
심각성과 그 벽의 단단함에 놀라웠다.
• 우리는 아버지의 family name 만을 왜 따라야 하는개 어머 니 역시 우리에겐 소중한 분이시다. 따라서 farnily name 에 어머니의 성도 들어가야 한다. 이것이 우리 속에 존재하는 /남성중심/의 면견을 고치는데 조금의 도움이 되지않을까.
161
I ~ 이혼 후 딸은 내가 키우기로 했는데 주민동록상 딸아이와 해 l 나의 호주는 다르고 우리는 동거인이다. 도대체 이치에 맞지 않는다.
,아이 출생신고시 남편성만 인정해 준다. 남편과 실랑이 끝에
남편과 나의 성을 같이 아이 이름 앞에 붙여 출생신고를 하 려는데 성을 하나밖에 인정해주지 않았다.
, 이력서를 쓰는데 i호주 성명 ' 0 1 란 란이 있다. 나 자신의 신상 을 밝히는데 도대체 호주의 이름이 왜 필요한가?
’ 호주는
왜 여자를 올릴수가 없을까 요즈음은 집도 사면 부
부공동명의로 하는데 호주도 부부 공동으로 올리면 안되나?
- 96 -
나·여 • ì/ 캠페인
|
가정에서의 차별
·원하지 않는 이혼을 하게 되었다. 아이들의 양육권과 친권 |τ4
은 내가 갖게 되었는데 법적으로 아이들의 호적은 아버지에 |래 게 있다고 해서 아이의 아버지 호적에 올라 있다. 아이들을
는 것이 마음 아프다. 실질적으로 함께 살고 있는 쪽의 호적 에 아이들이 올라갈 수 있었으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상 처가 덜 되리라는 생각이 든다.
, 언니는 형부의 외도로 이혼을 하고 언니가 조카를 양육하고 양육까지 하고 있지만 주민둥록둥본상은
동거인으로 올라있고 의료보험카드에 동재로 되지 않고/ 학
자금 둥 여러가지 불편한 점을 이루 말할 수 없고/ 관공서에 서류를 제출하면 취조당하듯 애꽃은 질문에 종종 시달린다.
·아는 분이 5년전에 남편이랑 사별하여 재흔하여 딸아이를 데리고 새가정을 이뤘다. 그런데 딸아이의 성을 바꿀 수가 없어 그대로이니까 형제들이랑 같은 학교에 다니면서 아이 들이 i왜 언니 I 오빠랑 성 이 다르니?’진짜 언니 맞니? 둥 호기심을 가지고 대하고 교사 역시도 공개적으로 물어보곤 한다. 또한 언니/ 오빠도 i 너 진짜 동생 맞니? 하면서 물어보 니 학년이 바뀔 때마다 홍역을 치룬다.
’난 무남독녀로 부모님이 돌아가셨다. 그런데 부모님 제사는 |나4 ,시댁에는 제사를 6분 모신다. 주방에는 시이모님 제사가 한 분 있다.
시이모님(시어머님의 큰언니)은 슬하에 자식이 없
는 관계로 30년전 작고하신 이후 주방에서 상을 차리고 제사 를 지낸다. 왜 시어머니는 당당하게 안방에서 제사를 지내지 못하는 지. 작은 유산이나마 시어머니에게 물려 준 것도 있 는데 ... 친정제사여서 그런 걸까?
- 97 -
주
--
그렇게 되어있고 엄마와 살아도 동거인으로 될 수밖에 없다
사촌오빠가 모신다. 딸인 나보다 사촌오빠에게 권리가 있다.
•
호 쩌|
키우지도 않고 관심도 없는데 부권 중심이라고 해서 서류상
있다. 친권자이며
I
I돼
나여71. 우리여71. 평동서상으로
가정에서의 차별
)
•
부 부
j
16 1 ~ 작년 여름에 고3인 나는 독서실을 갔다가 밤늦게 집으로 돌 쾌 ! 아오고 있었는데/ 우리집 근처에 왔을 때/ 부서지는 소리/ 비 명소리I 아이들이 우는 소리가 들렸다. 너무 무서워 집으로
~
얼른 들어갔는데 주무시던 부모님께서 깨어 계셨다. 나중에
껴|
--
엄마께서도 다른 분에게 들은 얘긴데/ 윗집 아줌마가 그날 저 녁을 콩나물밥을 하셨는데/ 그 밥을 먹은 아저씨는 그저녁이 소화가 안된다며/ 왜 자기가 소화 안되는 걸 만들었냐며 욕을 하기 시작하다가 아줌마께서 아이들 있는데서 소리치지 말라
고 했더니/ 그 때부터 아줌마를 때리기시작했다고 한다. 거기 다 소화가 안되는데 집에 맥주도 안사다 놨다며 아이들에겐
술 사오라고 시키고/ 아줌마를 때리기 시작한 것이었다. 밖에
서 권위를 잃어버리고 (작년에 명예퇴직을 했다고 한다.) 집에 서만 아내를 때리면서 자기의 권위를 세울려고 하는 정말 어
이없는 아저씨를 보면서 너무나 어이가 없었다. τ6
I
~남편의 친구와 후배들이 놀러와서 훌라를 하는데 내가 옆에
래 | 서 구경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남편이 나가있으라고 했다. 남편의 목소리가 점점 고조되더니 급기야 남편이 이런 말을 했다. “여자가 싸가지 없이" 우째 이런 말을.
• 부부싸움중에 남편이 /그래 적으나 마나 다 내가 벌어서 먹 여 살린거야하더라.
’ 고교동창에다가
거의 4년의 연애로 결혼한 우리부부. 알고
지낸 것으로 치면 8년만에 결혼하여 지금은 14년째. 결혼직
후 나에게만 일방적으로 남편에게 존뱃말을 쓸 것을 시부모 님께 강요받았다. 물론 거절하고 둘다 서로 존칭을 하자는 의 견을 내놓았지만 묵살 당했다. 편안한게 좋다는 신랑과는 늘
반말을 쓰지만 시부모님께는 늘 꾸중을 듣는다. 이 무슨 말 같지 않은 차별이 란 말인가?
- 98 -
나·여 • ì/ 캠페인
|
가정에서의 차별
으로 보기에는 완벽한 남편I 지역유지이며 알량한 권력자란 |해 사람들도 알고/ 사회활동도 활발한 그런 남편/ 구타의 이유란 거의 없다. 허리띠로 구타하는 것은 물론이고 머리를 벽에
부딪히게 하고/ 발길질에 ... 그래도 부부동반 모임에는 완벽한
커플로 나가기를 원하는 남편. 골프에 해외여행까지 남들 보 기에 정말 완벽해보이는 이 부부는 시어머니와 아이들까지
함께 사는 집에서 구타가 시작되면 아무도 말리지 않는단다.
• 남편의 귀가 후 전화사용에 제약을 받는다. • 남편이 월급을 가져올 때면 뭔가 요구가 많아지며 스트레스 를 넘긴다. 나만큼 고생해보라는 듯I 돈의 위력을 무의식적으 로 드러내는 걸로 보인다. ·집을 구입한다는 남자직원에게I 명의는 누구의 이름으로 했 느냐고 물었더니 자신의 이름으로 했다면서 당연하다는 듯이
얘기를 했다. 내 개인적인 생각은 공동명의로 해야한다고 생 각한다. 돈을 누가 벌었든지 부부의 집이므로.
, 남편 친구들 모임 및 기타 여러 행사에 같이 가지 않으려고 한다. 이유인 즉I 다른 사람들도 부인이 참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혼 초 1 년동안은 자주 함께 갔는데 점점 그 횟수 가 줄더니 요즘은 통 가보질 못했다. (출산l 자녀 양육 기타
가사노동으로 인해 제한받고 있다.) 모든 것이 남성중심사회 로
남성위주의 모임/ 행사로 이어지고 있다. 다른 친구들도
부인이 함께 참석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전체가 그 렇게 된다면 나도 또한 그런 모임에 참석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집을 샀는데 부부공유로 할 것을 제안했다가 거절당했 다. 화가나서 이러저리 따지자 집을 사려면 아무래도 대출을
많이 받아야 하는데 공유로 되어 있으변 회사주택자금 대출 이 어려워지고 힘이 든다는 핑계로 거절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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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부 관 계
• 이 내용은 차별의 정도가 아닌것으로 안다. 거의 살기 ... 밖 I~ð
I
--
나여71. 우리여 71. 평통세상으로
|
가정에서의 차별
•
부 벌
나4
해
|
’/돈도 못버는 주제에…/라는 소리를 듣고 나의 심장을 도려
내는 것 같았다. 비참했다.
·부인이 반대의견을 이야기 하면 그 사람의 의견도 있다고
관
인정히는 것이 아니라 말대답한다고 생각하여 어떤 반론이나
껴|
의 견도 용납하지 않는다.
• •
·결혼 초기에 욕설과 구타로 길들이기에 들어갔다. 아내 길들 이는 도구로 야구방망이를 사가지고 왔다.
’사랑을 빙자한 질낮은(변태적) 성행위로 아내를 추락시킨다 (야구 방망이로 때려놓고 울고 있을 때 다락으로 꿀고 올라가 섹 λ 요구l 누나와 섹스I 아내가 잠든 사이 놀러온 친구와 함
께 아내에게 성추행 l 나체사진 및 비디오 촬영 요구l 친구와 섹 λ 하면 돈을 얼마 주겠다고 함/ 돈을 흥정하며 더 멋지게
섹스를 해 달라고 요구/ 성적 흥분을 위하여 온갖 상상을 섹 λ 때 마다 뇌까림.)
,돌아가신 시어른께서는 얼마간의
농토가 있었는데
남편은
나에게 한마디도 하지 말고 관여하지 말 것을 요구하였다. 여 자가 감히 어디에 나서느냐고 ...
, 여자도 남자와 똑같이 L 끼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잊고 있는 것같다. 혼자 생각해서 결정하면 당연히 여자는 따라 오 는 것으로 생각한다. (올 초 남편이 직장을 옮기게 되었는데 월급도 상당한 차이가 있었으며 더구나 다른 지방으로 옮기
는 것이었다) 상의도 없이 여자는 아이들과 자동적으로 자기 는 따라와야 되고 경제적인 것은 맞추어 살아가야 된다고 생
각하는 것이다.
t' ð
해 I ~ 남편은 바람을 피워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 100 -
나 ·여·
7/
캠페인
,어머님은 내가 있는 앞에서 재산의 반은 큰아들한테I 그리 1 '26
·끼
-칸절뀐l젠 밀침별 I 고 나머지 반은 언니와 나에게 반씩 주시겠다고 하셨다. 나 | 혜
타
는 왜 오빠만 반이나 주냐며 물어보았다. 어머니는 제사밥
--
지어줄 오빠이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과연 우리 세대에 제사
를 지낼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어머니가 며느리를 사랑한다면 하시는 말씀 t딸은 시집가변 남이다. 결혼한 딸보다 며느리가 좋다
결국 아들과의 관계
가 중요하고/ 의미있다는 뭇이다. 홍! 게다가 딸과 며느리를 차별해서 여성 간의 연대를 어렵게 한다.
’태어난 조71-(아들) 이름을 짓는데 항렬을 따라야 한다고 한 다. 그 아이의 누나인 딸은 항렬을 따르지 않았다. 이유는 여 자는 아무렇게나 지어도 되지만 남자는 족보에 오를 거니까 잘 지어야 한다고. 에이 신경질 나~-
• 엄마와 외할머니가 π 내용 중에 남자의 외도장면을 보고 /여자가 남자 마음을 못 잡아서 남자가 밖으로 나돈다. 여자 가 잘해 봐라/ 남자가 밖으로 나가느가
’ 친구는 외동딸이다. 친구의 신랑은 5형제중 둘째이다. 하지 만 그 친구는 시집을 가서 친정부모님을 모시고 살지 못한
다. 시부모님도 안 모시면서 친정부모님을 왜 모시냐는 것이 다. 단지 친정이라는 이유에서.
, 할머니가 돌아가신후 온가족이 함께 할머니 산소에 갔다. 큰 아버지께서 묘비에 써 있는 이름을 하나하나 읽어주셨다. 그런데 친가 쪽에서 우리 아버지만 딸이 둘이기 때문에 아버
지의 자식으로는 이름 쓰인란이 텅 비어 있었다. 딸은 자식 도아닌가?
’집안에 일이 생겼을 때/ 먼저 남자들부터 불러서 일을 처리 한다. 큰일이든 작은일이든 나에게도 알려주변 좋을텐데. 남
자어른들이 일을 다 처리한다.
- 101 -
나여7/. 우리여 7 1. 평통세상으로
! 가정에서의 차별
• '1 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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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시어머니는 가족의 먹거리를 남편l 아이들 위주로 공급하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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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여자들은 양보하는 걸 미덕으로 안다.
,
며느리의 사회활동을 가정의 손실로 바라보고 다른 이유를
대면서라도 막으려고 한다.
• 결혼 후 1 년지나 아기를 가졌다. 시댁에서의 나를 대하는 태 도가 180도 달라졌다. 그야말로 공주처럼 떠받드는 태도에 무 척 당황스러웠다. 먹고 싶은 것도 다 사주고 용돈도 후하게
주고 뭐든 내 의사에 따르고 싶어했다그전에 그렇게 좀 해 주지…/ 싶었다. 내 뱃속의 아기 때문인걸 알게 된 건 출산
이후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변한 주위사람들의 태도 때문이 었다. 여자는 임신했을 때만 존중받을 수 있 는 세상이 싫다.
• 나는 우리 친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싶은데/ 이게 보통 어려 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우리 부모님은 딸이란
산다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실거다. 왜냐하면 아들이 제 구실 을 못하거나 불효자라는 것을 만방에 얘기하는게 되 니까. 또/ 사람들은
/아들이 오죽하면I 또 본인들이 능력이 없어서 구
차하게 딸이랑 사는군이라 말할거다. 그리고 시집에서는 i 멀
쩡한 내 아들이 왜 처가 뒷바라지에 뼈빠지냐. 혹은 얹혀사 냐?’ 할 것이다. 반면 우리 엄마와 아빠는 내가 시부모와 같이
살아도 고생스럽다고 염려하실 뿐I 큰일 났다거나 남 좋은 일 을 시킨다고 놀라지 않으실거다. 이런저런 상황에 우리 엄마 와 아빠는 내가 /나중에 나랑 살자그러변 /내가 왜 너랑 사
냐. 말도 안된다.껴 회를 내신다. 딸을 자식이 아니게 만드는
이 더러운 세상에 화가 난다. 여자한테는 시누이I 시부모/ 남 편한테 잘 하라고 매일 말하면서 남자보고는 처형l 장인/ 장
모/ 부인한테 잘 하라고 안한다. 우리 남편은 말하기를 “한명 한테라도 잘 한다는 건 너무 어려워
그럼 난그러니 수많
은 사람한테 잘 해야 하는 여자들은 돌아버리지
- 102 -
나 • 여 • 71 캠페인
|
가정에서의 차별
·주부의 시간은 가족의 스케줄에 맞추어져야 한다
τ4
• 작은 아이의 유치원에서 가족단위 행사가 있었다. 참가가족 | 돼 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아이 보호자 이름를 적는 것이 있었는 데 아빠들 이름만 적으라는 것이다. 엄마는 아이의 보호자가
아닌가?
~1997년 2월경 친척들끼리 모임을 가졌는데 내가 이야기에 참여 하면 형부들이 처제는 미혼이라 말할 자격이 없다고 한
다. 그러나 미혼남자가 말하는 것은 막지 않는다. ’외가 쪽으로 친척되는 이의 며느리 ;가 80년대 말경 교통사고 로 남편과 사별하고 딸 둘과 함께 혼자 살다가 재혼하였다.
거의 10년만μ}별 후)의 재혼결정이었으나 친척 다수가 그녀 를 비난하였다조용히 혼자살며 자식이나 키울 것이지 무슨 재혼이냐/ 미친년이다. 화냥년이다l 동의 온갖 원색적인 비난
이 난무했다. 안타까운 것은 나이 든 여자 친척들이 더욱 강 도 높게 그녀를 비난한 것이다. 그들의 뿌리 깊은 정조관념 l
일부종샤 삼종지도 의식은 한 독립된 개인의 선택을 인정하 고 축복할 수 있는 성숙된 인격 대신 자기의 잣대로 다른 사 람을 함부로 심판하고 가혹하게 짓밟으면서도 죄의식조차 느 끼지 못하는 가치부재/ 인격장애의 상태에 빠뜨렸다. 성에 대
한 이중가치/ 여성에게만 부과된 정조는 피난 중에 뱃사공의 손에 닿았다고 치마를 뒤집어 쓰고 물에 빠져 죽은 열녀(?),
왜군에게 손목을 잡혔다고 제 팔뚝을 잘라내고 자결한 여자 둥 가히 엽기적이고 잔혹한 지경의 강박과 변태를 오히려 아 름답게 미화하고 받들고 있다. 정조 앞에서는 인명의 소중함
도 없고/ 한 독립된 개인의 선택과 행복추구권l 미래에 대한 계획도 존중받지 못하는가? 우리가 이런 모순에 찬 이중가치 를 버리지 않는 한 우리 사회는 언제까지나 미숙하고 치졸하
며 엽기적인 것이다.
- 103 -
| • '1 E~
--
나여71. 우리여 71. 평동세상으로
·끼
가정에서의 차폴| 1 ~ 임대계약을 하면서 조금 이상한 상황이 발생했다. 보중금 일
타
161 해|
부가 부족해서 다른 임대인과 사무실을 같이 쓰게 된 것이다. 그런데 그 말을 들은 시어머니께서 i 아유l 간도 크네. 혼자
--
서…I 라고 하신다. 여자가 혼자서 계약을 했다면서 마치 어린 아이를 바라보듯 하셨다. 사위였어도 그렇게 반웅하셨을까?
~1991 년/ 갓 결혼하여 시어른들과 함께 전신전화국에 전화신 청을 하러 갔다. 나는 아직 남편의 주민동록번호를 못 외우고 있어서 내 이름으로 신청을 했는데 시어른들이 수일내로 남
편의 명의로 꼭 바꿔달라는 부탁을 하셨다. 지금 시어른들은 돌아가시고 이달에도 여전히 내 이름으로 전화비가 나오는데 언제나 마음이 찜찜하다. 하찮은 전화신청도 꼭 아들 이름으
로 해야만 하는 건가. 에61 ~시댁에서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 며느리들의 의견은 한 번
해|
도 들은 적이 없다. 시아버지와 아들만이 방에 들어가 결정하 고는 통고해 버린다.
t'6 1 ~시집보낸 딸의 시어머니가 한밤중(12:15) 에 전화를 걸어 딸
혜 | 교육을 어떻게 했냐며 상소리로 욕설을 퍼부었다. 딸아이를 욕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집에서 맨발로 다닌다/시어머니
와 같이 살자는 말을 안한다/49제도 안했는데 빨간색 옷을
입었다/직장이 집에서 가까운데 집에 와 점심을 차리지 않는 다/친정동생이 추석때 놀러왔던데 셔츠소매를 걷어부치고 왔 으니 상놈의 집안이다. 누굴 때리려고 소매를 걷어부쳤나7/시
어른이 상을 당했을 때 생활한복을 입고 두루마기를 안입고 왔으니 상놈의 집안이다/전화를 너무 많이 한다 둥 ·남편과 싸울 때 시댁에서는 전혀 내편을 들어주지 않는다.
나는 식구도 아닌가 보다.
- 104 -
나 · 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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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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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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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여7 1. 우리여 71. 평등셔l 상으로
| 관공서에서의 •
〈。애
자
• 여자애가 가서 뭐 물어보고 말하면 나서지 말란다. 남자애가
해
그러면 i 고놈/ 참 똘똘하다/는군. 내가 물 쏟으니 /여자애가 칠 칠맞게 ..;
EH 도
• •
어떤 남자애가 그러니까 i 허허허…/ 말투 하나에도
좀 신경 써주면 좀 안되나?
π--11
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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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口 L-l
차별
1ð
• 관세청에 관세환급 업무를 하러 한달에 두번정도를 갔었는
해
데 l 관세청의 업무보는 분들이 대부분 남자였기에 우리회사에 서는 은근히 t 이쁜 여자가 가야 잘 해준다.’는 말들을 했고/
솔직히 나도 업무를 편하게 해결하고 싶어 화장을 좀 더 신 경쓰고 갔다. 그리고 업무를 하는데 있어서도 남자사원이 가
변 존대말을 하는 경우가 많았고 여사원에게는 반말을 하는 경우l 내지는 무시하는 듯한 언행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
엄마와 난 투자한 주식을 팔러 증권사를 방문했다. 처음 해
본지라 자세한 내용을 모르고 그냥 본인이니까 가서 물어보
면서 팔고 돈을 받으변 되겠지 했는데l 같은 여성인데도 불구 하고 엄마와 내가 잘 모르는 것 같으니까 무시하는 말투로 /여자분들은 좀 이렇다니까…I 라는 식의 말올 중얼거렸다.
• 직장에 다니던 나의 업무와 관련된 소포를 급히 보내야 해 서 우체국을 찾았는데 계장급으로 보이는 간부가 t 언제까지
도착해야 되요?라고 묻길래비행기로라도 보내서 내일 오전 중에는 도착했으면 하는데요라고 했더니 i 심부름 왔구만하 는 것이다아니요/ 제 일인데 좀 늦어져서요라고 했더니 t 여자 직원이 뭐 그리 바쁜 일이 있다고…/ 하는 것이다.
’동사무소 민원실에 어떤 아주머니가 애기를 업고 왔는데 마 침 아기가 잠에서 깨어 울기 시작했다. 그러자 동사무소 직원 인듯한 사람이 I 아줌마/ 아이는 집에서 볼것이지 왜 데리고
나와서 시끄럽게 해요라며 핀잔을 주는 것이었다.
- 106 -
나·여·
~80년생인
71 캠페인
「관공서메처칠 챔I • 나는 주민둥록증을 만들려고 사진과 도장을 가지 '2 6
고 동사무소에 갔다. 인장 찍기위해 열손가락에 다 〈탬효에
〈。애
해
묻히기에 l 아저씨/ 많이 묻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지나가는
벌
말로 내 친구가 한마디 했는데(웃으면서), 그 아저씨는 I해주
적
면 해주는대로 가많이 있지/ 웬말이 그렇게 많아. 기집애들이 란... 으~ 씨발
1\.
하는 거다. 순간 너무 당황한 우리는 그 아저
口 L-l
씨가 나이가 굉장히 많기 많기 때문에 말도 한마디 못하고 멍하니 서있기만 하였다.
윈
·주민둥록증을 발급받으려다 지친 나는 나도 모근게 인상을
EH 도
사고 있었나보다. 주민둥록증을 발급하고 왔다니까 담당자가
• •
하는 말이 /여자애가 말。t 인상을 그렇게 쓰고 있으면 되
냐? 그러면서 몇마디 더 비아냥거리는 것이다. 피곤하고 짜 증λ 러운데도 여자라는 이유로 참고 웃어야 한단말인가.
•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했었는데l 사전 통보없이 물이 자주 나오지 않아서 동사무소로 전화를 했다. 자기네 관할지역이
아니라고 해서 죄송하다고 끊으려고 하는데 그 직원의 한 마 디아침에 이쁜 목소리로 여자가 전화해서 기분 좋다. 자주 전화해라
그래서 t 너/ 바보지?하고 끊었다.
• 산림훼손/ 용도변경/ 임도개설 동의 허가를 받기 위해 열심 히 산림과를 다니는데 여직원인 내가 가면 세 번을 가야 겨
우 1 번을 허가받는다면 같은 일을 남직원이 갔을 경우 한 번 정도만 다녀오고 나머지는 술좌석에서 해결을 해도 업무적 성과는 남직원이 더 탁월했다.
’음식물쓰레기 문제로 진주시청 청쇄에 갔었다 나까지 네 I~ 명의 여성들이 들어서자 남자직원들이 모두 일제히 쳐다봤
다. 한참 얘기를 한 뒤에 과장쯤 되 보이는 사람이 “오늘 우 리 청소과가 꽃밭이네”라고 했다. 여자는 꽃인재 ·세관원 직원이 %대 여성에게 i 야! 그거 여기 올려놔!'했다.
- 107 -
쾌
나여71. 우리여 7 1. 평통세상으로
| 관공서에서의 •
〈。{
1\. 닙톨를*
적 口 L-l-
윈 태
도
• •
16 해
차별
,세무서에 갔을 때 직원이 나에게는 i 아줌마/라고 했는데 옆 자리의 남자에게는 /선생님/이라고 했다.
’ 남서여성민우회가
양천구청장과의 간담회 갔을 때 일이다.
질의와 문답 초두에 한 회원이 중국의 예를 들며 여성들의
위치와 남성의 인식변화를 촉구하는 내용으로 3-4분 정도의 이야기를 하였다. 질의문과 관련없는 것인긴 해도I 맞은 편 해당 공무원이 눈을 감고 전혀 듣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 전화가 불통 고장신고를 받고 온 직원이 전화의 이상여부를 묻기보다는 왜 고장이 났냐/ 왜 전화기를 고장나게 만들었냐 면서 변박을 주며 말을 함부로 했다. 남자들이 여릿 있었다면 희롱조의 얘기 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
• 서울 사는 친구가 춘천에 있 는 자기집을 팔기위해 집둥기부 를 신청해 달라고 했다. 봄철인지라 주태매매가 많아서인지 전화로 신청하려는데 하루종일 통화중 신호만 울렸다. 몇시간 의 사투 끝에 드디어 통화가 되었는데 직원의 말투가 곱지 않아 항의했더니 쌍소리까지 하는 것이었다. 대체로 공무원들
은 민원인이 여자일 경우 함부로 대하는 걸 많이 느낀다.
·자동차명의변경을 하러 갔는데 그곳 직원이 나를 대행업소 의 직원으로 알고 합부로 대하기에 항의를 하고 사과를 받았
지만 여성을 무조건 깔보는 태도가 무척 불쾌했다.
, 자동차 구입 때문에 남편 인감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동사 무소에 갔다. 그런데 안된다는 것이다. 지난번 내 인감증명서 도 남편이 신청할 때는 똑같은 방식으로 했는데/ 왜 난 남편 것을 발급받는 절차가 까다로운지. 다른 용도로 쓰여질지 모
르기 때문에 안내한테는 인감증명서를 함부로 줄 수가 없다 는 것이다. 참으로 우스웠다. 인감증명서에 분명히 용도가 쓰
여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동사무소 직원에게 이렇게 저렇 게 항변을 했는데도 소용이 없었다.
- 108 -
나·여·
j
71
캠페인
관공서에서의 차별
~1998년 여름f 업무상 의료보험조합을 가끔 방문하는데 그곳
τ4
직원들은 여성들이 오면 무조건 하대를 한다. 알고보니 대부
해
분 기업에서 의료보험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나이어린 여자
•
〈。4
1\. 벌
경리가 많아서 그 직책이나 나이로 볼 때 i농담따먹기’를 하
πï 애
는 것이 그들 나름대로 친밀감의 표시였다. 처음에는 너무 기가 막히고 분해서 울고 나왔는데 그 직원과 싸워서 다시는
믿
하대를 못하게 했다. 그래도 슬프다. 여성의 업무/ 나이로 무
윈
조건 하찮게 대하고 막말을 하다니 .
EH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50대 정도의 남자가 운행하던 트럭에
나4
받혔고/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기 위하여 인근 파출소에 갔다.
해
파출소 순경이 남자운전자에게는 “선생님”이라고 불렀고 진
짜 선생인 내게는 “아줌마”라고 하였다. 신원조사 과정이 끝 난 후 내 신분이 밝혀지자 다시 “교수님”이라고 칭했다.
·취재자료를 구하러 도청에 갔는데 다른 기자들에게는 통상 완성된 보도자료를 주는데 있는 자료를 보여주기만 해 베끼 게 하는 둥 은근한 거부감을 표시한다. ·앞집에 강도가 들었고 그 집에는 어린아이와 젊은 엄마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성폭행을 당한 것 같다. 그래서 그 엄마
는 마음을 진정시킨 후/ 가까운 파출소에 연락을 해서 경찰 들이 왔다. 인상 착의와 얼굴까지 똑똑히 기억하고 있으니
꼭 붙잡아 달라고 애원을 했다. 그랬더니/ 경찰이 고소가 들
어가면 부인의 보호자(남편) 허락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 러변 남편되는 분이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될텐데 그러변 이 가정 이 온전하겠는가. 결구 그 부인은 고소도 하지 못하고 몇달 후 이사를 갔다성폭력에 관한 고소l 결국은 남자들이
만들어낸 법인 것 같다.
- 109 -
도
• •
I
나여7( , 우리여7 /, 평동세상으로
관공서에서의 차별 l • f6 • 여자가 여러 가지 잡일을 하는 것 같다. 시민의
관 τ ...,
해
이고 여자가 대부분이다. 남자들을 보면 저기 중앙에 큰 책상
π--1l
에 앉아서 무슨 서류 둥을 보고 있다.
윈 으|
주는 것-예를 들어 주민둥록 초본 둥을 떼 준다던가 하는 일
들 말이다.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을 보변 남자는 한두명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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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
일을 처리해
'26
,동사무소에서 아르바이 E 를 한 친구의 경험이다. 같은 사무
해
실 안에서도 여성 직원은 거의 모두가 대민 서비〈 업무을
〈。{
하고 남성 직원들은 그 뒤에서 자신의 일을 처리하였다
".
• 관청에서 여성직원만이 짧은 A커트의 유니폼을 입는다.
벌
’ 은행
• •
프론 E 데스크에는 늘 여자다.
, 경남 하동의 모 면사무소의 전체직원은 약 20여명 정도이다. 그중 과반수가 여직원인데 요직은 남자들이 대부분 맡고 있 다. 재무과장r 재부계에 주로 여직원이/ 호병계l 주민둥록 등 의 민원담당업무부서가 여직원이며 총무계 동 타부서에 속해
있는 여직원들도 주로 문서수반 동의 단순업무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고 하동군내 13개면이 여성면장은 단 한 명도 없다.
• 법원에서 근무하는 내친구 얘기다. 검찰직공무원인데 감찰직 에 워닥 여성이 적어서인지 방문하는 방문객들이 물어 볼 것 이 있으면 내 친구가 앉아 있는데도 남직원이 없느냐고 남직 원만 찾는다고 한다. 같은 일을 하는데도 능력있는 사람이지 만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무시한다. 새4
,춘천지방법원/ 검찰청 둥에서 법조계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
해
고 친절한 이미지를 내세운다며 여직원 90도 절하기 훈련을 시키는걸까. 왜 꼭 여직원들에게만 절하기 교육을 시키는걸까.
여자는 인사만 잘 하면 되는 것인지. 남자도 함께 교육시켜라.
- 110 -
나·여 •
f
7t 캠페인
관공서패|서의 차별 j
·동장이나 부장 둥 높은 사람은 다 남자다. 여자는 동장이나
냐4
해
•
관
• 녹색가게 2호점 및 재활용 타운 개장을 준비하면서 청소과
...., Ai
장과 대화하던 중 “개장식날 여성들은 한복을 입으셔야죠.
직
주인다워 보이게” 개장식 당일 다른 단체 회장들을 비롯해
윈
일부 회원들이 주인된 여성으로서 예의라며 한복을 곱게 차
1L-i
려 입고 왔다.
으|
부장이 왜 못 되는 것일까
τ
〈。{
1\~
벌
• •
- 111 -
나여71 , 우리여 71 , 평동세상으 로
·짜 윈 뽕 싸
「관공서에서의 차별 l
/ 「*꽁 근 로 자
/
fð
·봉사활동 하러 갔다. 겨울날 가서 서류정리를 했다. 점십시
혜
간도 끼어있었는데 점심 먹을 시간에 봉사활동을 끝내고 집 에 가려고 했다. 구청 직원은 점심을 먹고 왔다. 담당직원은
아직 안 온 상태I 어떤 직원이 창문을 닦으란다. 봉사활동이 란 건 창문 닦는 것이 진정한 봉사활동이라면서 ... 거절했다. 그런데 남자애들은 서류정리만 했다. 내가 알기론 걸레든 남자애는 없었다.
• 봉사활동을 하러 동사무소에 갔는데 우리 여자들은 걸레를 들고 창문을 닦고 바닥청소를 했고 남자들은 아저씨가 밖으 로 데리고 나가 다른 일을 시켰다. 우리도 할 수 있었던 일을
아무 조건없이 너희는 여자니까 걸레질을 시킨 것은 솔직히
아 르 바 이 트 자 자 벌
화가났다.
•
•
- 112 -
나·여·
7/
'2ð
주를 신고하려고 하자 i 할 수는 있지만 무슨 특별한 사유가
혜
있는 거냐/고 묻길래 t특별한 사유는 없지만 지난번에 살던 집 세대주가 남편이름으로 되어 있었으니까 이번에는 내 이 름으로 하려고 한다I고 했더니 i그건 특별한 λF유가 아니고I 의료보험증이고 뭐고 다 남편이름으로 되어 있으니 그냥 하
·여 성 까 그 후 에
• 아는 언니가 이시추 동사무소에 가서 본인의 이름으로 세대
캠페인
라/고 해서 결국 세대주를 남편이름으로 신고하였다고 한다.
1ð
청하려고 동사무소엘 갔다. 담당 직원은 어쩌자고 아이를 둘
해
법」껴」
다 맡았느냐/ 혼자 아이를 무슨 수로 키우냐며 법석이었다.
결국은 아이 둘에 이혼녀라고 생활보호 대상자에 해당된다면
너도나도 이혼하려할거라면서 안된다고 했다. 진작 안된다고
• •
말하면 될 걸 한시간 가량 동사무소에 아이와 셋이 서서 그 훈시를 들어야 했을 언니를 생각하니 마음이 싼하다.
·한동안 주소가 남편과 아이들과 다른 곳에 있게 되었다. 그 래서 혼자 세대주를 하고 주민등록 이전을 하게 되었는데/ 혼자서 세대주가 되느냐며 여자혼자 단독세대주를 하는 것에
대한 선입관이 있는 듯하다. 예전에는 내가 세대주로 남편이 함께 거주승}는 가족으로 되어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모 두가 이상한 듯 반응해서 고친 적이 있었다.
’ 전국민연금시대라 해서 주부인 나에게도 국민연금을 신청하
냐4
라는 서류가 왔다. 나는 전업주부이고 또 남편회사에서 국민
해
연금에 가입되어 있는데 이상해서 동사무소를 찾았다. 그곳 에서는 내가 세대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나왔다고 하면서 왜
남편과 별거를 하느냐고 서류정리는 왜 하지 않았는냐며 물 었다. 여자가 세대주이변 왜 이상하게 생각을 하는 것일까? 남자가 세대주이면 당연하고 여자가 세대주변 안 되는 건가.
- 113 -
대 하」
,아이 둘을 데리고 이혼한 나의 언니가 생활보호대상자에 신
나여7 1. 우리여 7/. 평등세상으로
| 관공서에서의 •
*。M π。1
쩌|
도 〈。}
으|
". 버흩걷*
• •
16 해
차별
’ 노동사무소에
|
구직신청을 하러 갔다. 신청서에 구직 사유와
조건을 항목별로 적도록 되어 있었다. 그 중 키와 폼무게란이
있었는데 접수 직원 아저씨는 "71 는7" 조금후 “봄무게는r' 공 개적으로 묻더니/ 나의 대답에 회심의 미소를 ... 아I 난처하고
어색하고 불쾌한 순간
,
공공근로 여성 신청자에게 남편의 구직동륙 확인서를 요구
했다. 남성 신청자에게도 아내의 구직동록 확인서를 받나?
’ 농촌의
반을 차지하는 여성농민의 노동량은 매우 크다. 농기
계퉁 모두 남성이 쓰라고 개발/ 교육되고 그나마 가족단위 노동이라서 뼈빠지게 일을 해도 경제적인 이익이나 지위가
여성에게는 주어지지 않는다. 조합원이나 후계자를 신청하려 해도 “시아버지가 했는데/ 남편이 했는데/ 됐다”라고 한다.
16 1 ~여성농민은 당당한 직업인이다. 그런데 남성농민과 달리 농 해 | 협조합원이 될 자격이 없다. 농협에서 이를 거부하고 있다. ·내가 전입신고를 하러 동사무소에 갔을 때에는 남편 면허증
이 없어서 접수를 못했는데I 다음 날 남편은 내 주민둥록증이 없었는데도 전입신고를 마치고 왔다. 너무 개먹같은 행정이다.
• 실업자재취업훈련수당에는 교통비/ 능력개발수당/ 보육수당 둥이 있는데 보육수당은 세대주가 아닌 여성실직자에게는 전
혀 혜택이 없다. 부부가 맞벌이를 하는 경우 대다수 경제적인
이유 때문일 것이다. 그 중 한 사람이라도 다니던 직장을 그 만두게 되었을 때에는 경제적 타격이 매우 크다. 재취업훈련
을 받고 싶어도 아이들 보육료가 없어서 못받는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여성실직자는 세대주가 아니 라는 이유로 보육수당을 받지 못한다니 불공정한 행정처리인
것 같다. 만약 남편이 실직하고 여성은 계속 직장을 다닐 경 우 세대주인 남편에게도 보육수당이 지급될 것인가?
- 114 -
나·여 • 71 캠페인
, 지난번 동대표 선출 때 관리소장을 만나 동대표의 자격요건
냐4
에 대해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세대주외 그 배우자도 가능
해
하다”는 소리와 함께 “그러나 다 남자분들이시고 여자분은 아직 한 명도 없습니다”라고 토를 박는 것이다. 통장/ 반장한 테 모두 물어보니 세대주만이 동대표를 할 수 있다는 대답이 었다. 분명 동대표선출건에 대해 자격요건에 대해 미리 교육 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
뱅 π。{
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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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1\. 벌
’주민등록을 떼러 강남구청에 갔는데 안내석에서 40대 중반'J~
의 아저씨가 안내원(여성)에게 자동차면허둥록문제를 묻고 있 해 었다. 안내원이 잘 모 E 는 문제가 생겼는지 담당자에게 안내
하려 했다. 그러자 그 아저씨가 역시 여자가 뭘 알겠어/ 하 는 것이다.
’원주시에서 주부들의 재능을 개발한다고 주최하는 경연대회 에서 참가한 사람들은 다 여성인데 심사를 맡은 사람(동양자 수와 콸트를 뺀) 거의가 남자이고 상을 준 사람도 다 남자였 다. 여성중엔 사람이 그리도 없나?
~11시쯤 동사무소에 갔다. 동사무소안은 반은 비어 있고 반 은 책상에 앉아 있었다. 뒤쪽 동장님이 심부름을 시키는데
앞쪽 여직원이 그 심부름을 처리하느라 내 민원업무는 뒷전 이다. 동사무소의 주인은 동민이 아닌가.
·구색맞추기를 위한 여성장관 임명은 오히려 여성들의 자존 C 해4 심에 상처만 입힌다.
- 115 -
• • '1 타
• •
나여71 , 우리여 71 , 평똥세상으로
공공장소에서의 차별
•
π| 효}
16
·남자엉덩이는 안만지면서/ 왜 내 엉덩이를 만지는가.
해
,버스 좌석에 앉아 있었다. 마을버스는 작고 밀집된 곳인데 사람이 많이 탔다. 어떤 사람이 동을 손가락으로 찌르는 것이
~프{
다. 처음에는 사람이 많아서 그러겠지 했는데 이상한 소리까
지 내며 내 동을 누르고 찌르고 하였다.
버
• 지하철 4호선을 타고 학교갈 때I 아침에 사람이 너무 많아
/、
여성노약자 전용칸으로 갔다. 그런데 남자들이 많아 발디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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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이 없었다. 디에서 누가 자꾸 엉덩이를 만지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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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욕하고 싶었지만 창피하고 당황해서 아무말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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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까지 입은 여학생에게 그럴수 있는가. 자기 딸이라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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렇게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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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
•
•
|
'16
’고2때 친구들과 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 길이였다. 어떤 50대
해
아저씨가 초등학교 6학년 정도의 여자아이 뒤에서서 성추행 을 하는 것을 보았다. 그 여자아이는 괴로워 하면서도 아저씨
가 무서워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다. 어떻게 자기 딸/ 아니 손 녀 같은 아이에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는 것인지 나와 내친구 들은 그 아저씨가 듣도록 비난했다. 그러자 그 아저씨는 버스
에서 내렸다. 정말 어린아이들까지도 성추행의 대상이 된다는 사실에 놀랐다. ,지하철에 앉아서 졸고 있었는데 뭔가가 걸리적거려서 눈을
혔다. 그런데 앞에 서 있는 웬 아저씨가 내 무릎사이로 자신 의 다리를 넣으려고 하고 있었다. 잠이 확 달아나고 무릎을
꼭 붙이고 있었는데 아저씨가 화난 것처럼 발로 무릎 아래를 쳐서 억지로 벌리려고 하는 것이었다. 너무 무서워서 눈물이 질끔 났는데/ 그 때 마침 남자친구에게서 전화가 와서 사정을 얘기하는 동안 아저씨가 다른데로 갔다. 유~ 다행.
• 어느날 아침/ 나는 남동생과 함께 개봉역에서 전철을 탔다.
- 116 -
나·여·
]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몸을 전혀 움직일
71 캠페인
공공장소에서의 차별 • 수가 없었다. 그런데 '26
~I
바로 앞에 선 남자(40대 쯤)의 손의 위치가 이상했고l 그 사 해
하
람의 손 움직임이 수상했다. 몸을 한치라도 움직일 수 있었
힐
다면 좋았겠지만/ 전혀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 남자 의 손길은 점점 이상해지고 있었다. 참다 못한 나는 i 아저씨I
버
지금 손을 어디다 두고 있는 거예요?하고 소리쳤다. 그 순
/、
간/ 시끄럽던 지하철 안은 조용해졌고/ 그 남자는 얼굴이 빨
어l
개졌다.(시종일관 그는 눈을 감고 있었다.) 한동안 조용하던
AI
전철 안에서 갑자기 옆에 선 다른 남자가 ‘무슨 일인데요/
으|
손이 어디에 있는데요?’ 라고 내게 물었다. 나는 갑자기 말
〈。1
문이 막혔다. 내가 말을 못하고 머뭇거리자 그 나쁜 남자는
효|
갑자기 힘을 얻었는지 쐐 이래/ 아가씨? 왜 그러는 거 oþ, 가
좋
만 있는 사람에게/라고 뻔뻔스럽게 말을 했다. 갑자기 지하 철 안의 관심은 내게로 집중되었고 나는 당황해서 아무 말
도 못하고 있었다. 동생까지도 당황하면서 나보고 조용히 하 라고 그랬다. 나는 고함을 쳤다아저씨/ 내 눈을 똑바로 보
고 말해요. 복잡해서 그런거 아니라는 거I 나 알아요 똑바로 말해요/ 그 남자는 다시 눈을 감았고/ 나느 그 사람에게 t 이
런 식으로 살지마!'라고 외쳤던 거 같다. 그 남자는 i 미안하 다I고 했다. 짧은 시간의 나의 승리. 승리라고 말하기가 우습
지만/ 나는 지금도 그 사람의 손의 위치를 말하기가 쑥스럽 다. 나는 생각한다. 그 일을 당한 사람이 26살의 내가 아니 라 19살의 여고생이었다면I 아마 그 아이는 사람들이 내리는
순간까지 그 모멸감을 참아내야 했겠지. 그리고 누구에게도 그 치욕을 말하지 못하고 조용히 눈물을 흘릴지도 모른다. 성폭력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 내가 어 쩔 줄 몰라했던 그 상황은 지금도 누군가에게 일어나고 있
을 것이다. 그 누군가를 끊임없이 외롭게 만들면서.
- 117 -
• •
l
나여71. 우리여 71. 평등세상으로
| 공공장소에서의 •
차별
|
π|
'261 ~ 지하철에서 아저씨들이 옆에 앉으면 늘 자리가 좁아진다. 너
효}
무 불편해서 으례 앉지 않고 서서가게 된다. 신문도 마찬가지.
해
그 좁은 지하철에서 신문을 크게 펼치고 보는 아저씨는 정말
철
사람들에 대한 배려라고는 전혀없는 아무튼 참~ 이다. 다리벌 리구 앉은 아저씨 옆에서 불쌍하고 다소곳하게 앉아서 겨우
버
숨만 쉬고 있는 어린 여자들을 보면 참I 싫다.
/、
,
어l
볼일이 있어서/ 서울에 가는 지하철을 탔는데 그 안에서 시
끄러운 소리가 들리는 것이다. 봤더니l 웬 젊은 여자와 할아
서
버지가 싸우고 있었다. 그 내용은 껴 아저씨가! 늙어서 주책
으|
이다. 할 짓이 그렇게두 없냐?' I 야! 뭐라 그랬어? 이년이 어디
〈。예
다 말을 함부로 해?' 대충 이런 내용이었는데 I 할아버지가 아
효|
줌마의 폼을 더듬은 모양이다. 특히 엉덩이에서 다리부분. 그
좋
런데 오히려 할아버지는 너무 당당했다. 내가 더 황당했던 건/
• •
주위의 사람들이 꺼 여자 왜 저러냐?하는 것이다. 특히 대다 수 남자들이. τ4
• 약 30-때분의 속초 앞바다를 돌면서 시끄러운 음악과 함께
해
시종일관 선장이 멘트를 하는데여자분들 앞가슴 너무 출렁 이지 않게 조심하라는 둥 너무 충격이 가변 남자들의 가운데 다리를 잡으라며/ 시종일관 지나친 성적 묘사에낯이 α 거웠
다. 이런 분위기를 관광버〈 기사들도 비슷하게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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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여·끼 캠페인
|콩공창초에처의 차별 I f6
오는 순가 한 차가 골목에서 어중간하게 그것도 천천히 길 | 해 로 나오고 있었다. 머뭇거리는 걸로 보아서 초보운전자임이 틀림없었다. 그 때 아빠가 /저/ 분명히 여자다/라 하시는 것
어|
이다. 여자이긴 했다. 하지만 그 운전자는 t 여자/보다는 l 초
Ai
--
보였다. 마치 여자가 차를 몰면 꼴불견인 듯 하다. 집에서 밥이나 하지 차를 뭐하러 끌고 나오냐는 것이다.
1'26 ·좁은 골목길에서 앞차가 주차를 하려는지 잠시 주춤거리자1111 운전기사 아저씨 재빨리 앞차 운전자가 여자인 걸 확인하고
하는 말 t풋풋쫓I 요즘은 개나 소나 다 끌구 다닌다니까...’ ,주로 붐비는 거리 위에서 버스 안이나 택시안. 주위 차선에
어떤 모습으로든 여성운전자가 있으면 교통혼잡의
원인을
모두 그들에게 돌려 버린다집에서 살림이나 하지. 차 꿀고
나와 이렇게 혼잡하게 만든다는 식으로 할 일없이 여자가 차를 운전한다는 식의 여성의 사회적인 활동이나 역할을 아 예 무시. 집에 갇혀서 지내야 할 게 여자의 숙명?
, 택시를 타고 가다가 앞에 여성 운전자가 운전을 하던 티코 가 속력을 내지 못하고 천천히 가고 있었다. 그 때 내가 타
고 있던 택시의 운전자가 “여자들이 다 차를 꿀고 나오니까 교통이 이렇게 막히지 ... 씨발" 그럼 그 대낮에 돌아다니는 남자 운전자들은 뭐하는 인간들이야? ,아빠는 젊은 여자가 운전을 할 때마다 화를 내시거나 혀를
차거나 하나. 근데 사실은 아빠의 둘재 딸도 운전을 하는데 말이다.
,오빠가 옆에 지나가는 아니l 앞에서 질서지키는 차(여자운 전자)를 보며 t 여자운전자는 사회악이야I 라고 말한다.
- 119 -
•
도 로 사。
’차를 타고 가족 모두가 부산으로 가는 길이었다. 집에서 나
.
…
l
나여71 , 우리여71 , 평똥세상으로
| 공공장소에서의 도 로 사。
•
어l 시
--
차별
|
'2ðl ~차를 타고 가다가 옆차의 잘못에 대해 반용을 보이는 건 당 해|
연하다. 하지만 남성 운전자들은 여성 운전자들의 잘못에 필 요이상의 반응을 보인다. 심하게 경적을 울리거나/ 욕설을 퍼 붓는다.
,퇴근 시간이라 도로가 주차장이 될 정도로 복잡했는데 택시
를 타고 있던 나는 짜중이 났었다. 그러던 중 한 하얀색 포텐 샤가 타고 있던 택시 앞으로 끼어들었다. 태시 기사는 바로
'x
X ' 이라며 욕지기를 한다음 끼어든 차를 앞질러가 운전자
를 보고 난 후 째 그럴 줄 알았어. 하여튼 여자들은 집구석 안보고 나다니면 도로 사정이 이렇테니깐
하는 것이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말문이 막혔다. ·남자가 운전을 하고 난 그 옆에 탔을 때 갑자가 여자 운전 자가 갑자기 끼어들기를 하거나 신호를 무시하거나 또 천천
히 안전운행을 하면 대부분의 남자운전자들은 i 저거 여자가 운전하지한다. 남자와 여자의 성차별에 있어서 남자가 차별
을 하는 경우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두기도 하지만 여자가 의외로 많은 차이를 두기로 한다.
1ðl ~ 남편차로 삼천포를 가는 고속도로에서 표지판에 적힌대로
해 l 속도를 지키며 달리는 앞의 여성운전자를 보고 남편이 운전 이 t 미숙하면 차를 끌고 나오지를 말든지 정말 여자들은 문제
다.’라고 했을 때 저 여성운전자가 당신 아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 남편 출근길에 여성운전자가 바삐 앞지르기를 하자 남편왈/ t 어쭈 제법 한데 01
.. .'
• 어떤 여성운전자 때문에 차가 밀리자 그 택시 기사하는 말 t신랑 사랑이나 받고 앉자 있지/ 운전이 다 뭐꼬? 너무나 기
가 막히고 황당
- 120 -
나·여·
l
71
공공장소에서의 차별
런데 그 남성운전자가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여자가 아침부 터 차를 몰고 쏘다닌다/며 소릴 질렀다.
어l
,자기 앞에 여자가 운전하는 차가 가고있는 것을 도저히 참
지 못하는 남자들. 무식하게 밀어붙이기/ 바로 앞에 갈거면 서 무리하게 추월하기/ 겁주기 둥 ...
, 나도 자가운전자지만 택시를 타게 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앞에 초보운전을 붙인 자가용이 앞에서 조금 어설픈 운전을 하고 있었다. 택시 안의 기사는 I그 여자 괜히 차를 몰고 나
왔다I며 투멀거렸다. 초보운전이기에 익숙치 못한 운전솜씨 를 여자라는 것에 먼저 중점을 두고 보는 것이 우리사회의 편견이 아닐까?
, 여성 운전자의 실수로 사소한 접촉사고가 있었다. 순간 여 기저기서 쏟아지는 욕설들 기집년이 아침부터 왜 지랄하고 쏘다녀. 재수없게시려 운전면허증을 빼앗아야 해
그런데 많
은 남자들이 욕한 그 여자는 40대쯤으로 보이며 다 낡은 티
- 121 -
•
도 로 사。
·내 여동생은 직장여성이다. 아침 출근길에 바삐 ~}를 몰고 1 1ð 가다가 갑자기 셋길에서 나온 차와 접촉사고가 일어났다. 그 | 혜
코에 납품할 물건을 싣고 가던 중이었다.
캠페인
Ai
--
l
나여71. 우리여기
r평등셔1 1앙으로
| 공공장소에서의 「*「*서 비
•
/、
이 용 시
설 어|
Ai
--
차별
|
16 I ~ 경복궁앞 레스토랑에서 식사 후 화장실을 갔더니 남자용 변
해 | 기만 있었다. 여자는 볼 일(?)도 보지 말란 얘긴가? ,옷을 사러 갔는데 여자화장실은 2충에 하나가 있고 나머지
는 죄 다 남자화장실 .. 여자는 화장실 안가나요?
61
'2
~우리학교 농대는 오래된 건물이다. 예전에 남자가 많아서 대
해| 부분이 남자화장실이었다고하내 지금은 여학생도 많은데 아 직도 여자화장실이 없는 건물이 있다. ,쁘랭땅 백화점 바로 아래 지하도에는 화장실이 하나 있는데
그곳은 남자 화장실밖에 없다. 급할 때 나는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하고 얼 른 들어가지만 나오다가 남자들과 마주치면 나보 고 뭐라고 그런다. 남녀공용화장실은 그곳으로부터 150m를 넘게 가야 나온다. 이건 정말 시정해야 할 사항이다 ,내가 하는 일이 전기설계일이라 이 일은 건축설계작업이 끝
난 도변에다 전기 배선둥을 설치하는 일이다. 그런데 거의 모 든 여성 화장실 면적이 남자 화장실보다 작다. 변기 수량도
남자 화장실보다 많이 모자란다. 여자들의 특수성을 생각한다 면 더 넓어져야 하지 않을까.
• 어느날 엄마 차를 타고 길을 가다가 사우나장올 봤다. 24시 간이었다. 엄마 말씀이 여당은 없다고 한다. 모든 아니 대부 분의 대중시설이 남성위주로 되어 있는 것이 속상했다. 여자
는 그런 편리함을 누릴 권리가 왜 없는 것일까 의문이다.
·숨불고기집에 갔는데
어린애들이
뛰어다녀
엄마들이
밥을
잘 못 먹는데 아빠들은 잘 먹는다넓은 고깃집 한 켠에 1평 정도만 놀이방(놀이 시설) 기구를 해놔도 맘놓고 엄마들이 밥 을 먹을 텐데 I 라고 올케가 말하면서 엄마들은 식당도 제대로
못간다라고 말한다.
- 122 -
나 • 여 • 71 캠페인
| 공공장소에서의 어느 때부터인가 한 쪽 구석에 물건이 쌓이기 시작하더니 |해 이제는 유아휴게실이 아니라 아예 창고가 되어 버렸다. 장애 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그래도 점차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
은데 아이를 동반한 여성을 위한 공간확보는 너무도 힘들다. 냐4
이 용 시
/、
• 남자들과 여자들의 화장실 사용 시간이 1:4라는 통계 발표 l 래 가 있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는 남자 화장실이 더 크거나
•
꽁 꽁 써 비
·백화점에는 아이를 동반한 여성들을 위한 휴게실이 있는데 I Iτ4
차별
많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여자 화장실은 항상 너무 불편하
설
다.
에 서
• •
- 123 -
l
나여7 1 . 우리여7 1. 평등서l 상으로
j
공공장소에서의 차별 ] • 16 ’내 친구(여자)가 눈물샘이
AI 비
해
고한다.
어l
• •
었다. 그런데 기사아저씨가 그 친구가 계속 우니까 껴휴/ 오 늘은 왜 이리 재수가 없지라고 말하며 차를 거칠게 몰았다
/、
Ai
터져서 병원에 가려고 택시를 탔
16
·여러 학우들이 함께 식당에 갔는데 종업원 아줌마들이 폭같
해
은 비용을 내고 서비스를 받는 우리에게 남학생만 있는 테이 블에서만 밥을 직접 복아준다. 여자애들은 니네가 직접 해 먹 으라고 내버려 둔채
’ 실업극복 국민운동 제주본부인 제주여민회는 실직자 생계비 현금지원 및 농협 상품권 구입 논의를 위해 같은 지역본부인 제주범도민회와 함께 농협중앙회 제주도지회 실무 담당 직원
2명(남)의 방븐을 받았다. 이와 관련한 업무가 제주여민회의 일임에도 농협직원은 계속 제주범도민회의 남자 실무자와 중 심적으로 이야길 나누었다. 대화시 눈빛 l 태도/ 양해를 구하는 모습 동둥이 남자 실무자에게만 집중되어 호랑이 굴에 들어 온 줄도 모근는 한심한 모습을 보였다.
·나는 목욕탕에 갈 때마다 바구니마다 목욕용품을 가득 담아 가지고 가야 하기 때문에 귀찮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했는데 우리
아버지와 동생은 남탕에 웬만한 목욕용품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빈손으로 간다. 그런 모습을 볼때마다 무엇 때문
에 이러한 차별이 있는 것인지 무척 의문이었다.
16 해
’ 남탕에서는 수건과 비누를 무상으로 제공하는데 여탕은 그 렇지 않다.
’룸사롱에 간 적이 있는데 그곳에서는 남성들이 왕같은 대접 을 받는다. 심지어 화장실에 가도 여성들이 따라가서 화장실
앞에서 물수건을 들고 대기한다. 이런 남성중심 밤문화가 나 라를 망친다.
- 124 -
나·여·
71
캠페인
콩흥장소에서펄}펄l ~B여행사에서 태국단체관광을 하였다. 빡빡한 일정에 따라 116
하루하루 움직이던 둘째 날인개 정해진 일정에 따라 관광을 하지 않고 점심식사 후에 일찍 호텔로 들어왔다. 그리고 오 후시간은 자유라고 하는 것이다. 나와 친구들은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나서 움직인 탓에 좀 피곤하기도 해서 잘되었다고 생각하고 호텔에서 남은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디음 날 아 침/ 이동하는 버스안에서 가이드가
/어제
남자분들 즐겁고
새로운 시간 되셨죠? 하는 것이다. 내용을 알고 보니 그날 저녁에 가이드는 남자 여핵객들만 데리고 따로 오후 시간을 보냈던 것이다. 여자들은 데리고 갈 수 없는 장소여서 그랬 다고 하였다. 그런데 우리가 여자라고 해서 여행비를 더 적 게 낸 것도 아니다.
~1997년 2월경 공기청정기 필터를 구입하기 위해 대리점을 들렀다. 내가 직접 문의할 때에는 무성의한 대답을 하던 직
원/ 남편이 들어서자 왜 아직 본사에서 안왔는지를 설명하 고/ 죄송하다는 인사를 하면서 너무나도 친절하게 대했다. 나올 때에도 %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는데 그 인사가
전혀 마음에 와닿지 않았다. 더구나 근저에 도사리고 있는 여성 스스로의 비하의식이 더 언짧았다.
·카드명세서에 이상이 있어 전화를 했는데 내가 이야기할 때는 말이 통하지 않다가 남편이 전화 하니 해결해 주었다. ,신문을 보다가 왜곡보도에 화가 나서 신문사 해당기자에게 항의 전화를 했다. 내가 얘기를 하니 그 남자기자가 불친절 하게 전화를 받으면서 자기도 막화를 내며 전화를 끊는 것 이다. 기가막혀서 남자친구(지금의 남편)에게 전화를 하라고
했다. 그랬더니 그기자가 불평 한마디없이 공손히 전화를 받 더라는 것이다. 여자인 나한테는 얘기듣고 싶지않다는 건가.
- 125 -
|쾌
•
서 비 /、
어| 써
--
나여71. 우리여7 1. 평등세상으로
[
공공장소에서의 찬뿜| • 나61 ~혼자 택시를 이용할 때늘 잘 몰랐던 문제인데
Ai 닙|
남면과 함께
해 1 택시를 타면서 택시기사들이 남녀 손님에게 아주 다른 위치 에서 행동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자 손님에게는 자기보
/、
다 신분이 낮은 사람에게 하듯이 호칭이나 말투를 구사하는
에
데 남자손님에게는 상사 모시는 듯한 태도로 용대하는 것이
서
다. 같은 돈을 내고 택시를 타변 같은 처지의 손님이 아닌가?
--
요즘 사회에도 신분이 있다는 것인지
,여자들끼리 음식점에 가서 주문을 하면 바쁘다는 이유로 수
저/ 기름장/ 물수건/ 기본양념들을 쟁반에 가득 담아 놓고 가 버린다 (알아서 나눠가지라고) 남자손님들에게는 절대로 그렇 게 하지 않는다.
•
11 타
--
'61
~버스에서 떠들었더니 시끄럽고 짜증나니 l 닥치랜다. 고교생
해|
이 다 그렇지/ 뭐. 남자든 여자든 수다는 왕수다. 남고애들이 떠들면 활동적 성격에 사교성 많다는 군. 여자애가 떠들면 여
잔 어쩔 수 없댄다. 왜 여잔 안 되는거지.
161 ~길거리에서 내게 길을 묵거나 도움을 청하는 사람들 중 가 해|
끔 남자 어른들은 반말을 한다. 나이가 어려서이기도 하겠지 만 여자라고 우습게 보는 것 같아 기분 나쁘다.
, 부산 은아극장에서 교복을 입고 영화를 보고 있었다. 옆자리 에 멀끔한 30대의 남성이 앉아 내 허벅지와 팔뚝을 만졌다. 슬그머니 피해도I 또 그러길래/ 발을 밟았더니 도망갔다.
,커피숍에서 친구를 기다릴 때l 남자는 신문을 여자에게는 여
성잡지를 준다. 여자도 신문을 읽을 수 있고 남자도 잡지를 보면서 가쉽거리를 이야기할 수 있다. 이런 편견이 여성들을
사회 • 정치 • 경제에 무지하나는/ 관심없다는 새로운 면견을 만드는건 아닌지요
- 126 -
나 • 여 • 71 캠페인
| 공공장소에서의 차별 ,애 둘을 데리고 이혼한 나의 언니가 살 방을 알아보러 다 lτ4
닐때였다. 처음엔 무뚝뚝하게 대하던 사무실 남자 직원이 이 |해 혼했다는 언니의 말을 듣고는 노골적으로 음흉한 웃음을 지 으며 지나치게 친절을 베푸는 둥 우리를 기분나쁘게 했다. 이흔녀를 끈 떨어진 연으로 보는 남자들의 의식이 한심했다. 때대 독신여성으로 농민운동에 헌신핸 분이 있다. 그 분 이 병원에 갔을 때 원무과에서 보호자를 데리고 오라고 했
단다. 여성은 나이 40이 넘어도 보호자가 있어야 하는 미숙 아인가?
• 회식을 하면 꼭 여자들에게 술을 따르게 한다. ’친구 아기의 백일선물을 사려고 신세계 천호점에 갔는데
점원이 가장 먼저 아기의 성벌을 물었다. 여자면 분홍색/ 남 자면 파란색을 권하려고 그런 것이다.
’ 남편과 함께 차를 타고 가다/ 갑자기 경찰이 다가와서 신호 | 뼈 를 위반했다고 면허증 제시를 요구하였다. 남편과 내가 위반 | 래 하지 않았다고 하니까 경찰이 “여자가 우리집 아저씨가 잘 못했어요. 하면 되지 여자가 뭘 안다고 나서느냐I 여자가 나 서서 기분나빠서 스티커를 끊어야 되겠다”고 말하였다.
- 127 -
•
11 타
--
I
나여71. 우리여 71. 편등세상으로
직장에서의 차별 ·모 칩 빼 용
f6
,취업준비생으로서 구인 광고에 자세히 보아왔다. 구인 광고
해
들을 보면 언제나 남자/ 여자에 따라서 임금에 차이가 많이
나고 나이 제한도 여자가 훨씬 낮다.
, 변접시 여자는 외모l 키 둥을 따지고 남자보다 능력이 우수 한데도 불구하고 채용되지 않는다.
•
•
|
'26
,모든 사람들이 학교 졸업할 때쯤이면 의례 신문을 뒤적이며
해
입사채용 공고문을 보게된다. 그러면 대부분 남성의 경우에는
군복무가산점이 주어진다. 물론 나라를 위해 근무한 대가로 군복무 기간동안을 경력으로 인정해 주는 것은 합당하다고
생각하나/ 공개채용 때와 같은 개개인의 능력을 평가하는데 있어 군복무한 것을 가산점에 둔다는 것은 불평둥하다고 생 각한다. ,공무원이 되고 싶어 정보를 수집하던 중에 여성이 7급이상 직급의 공무원에 합격하기는 무척 불리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남성에게는 군복무가산점에 5점이 부가되어 아무리 여성들이 시험을 잘봐도 합격하기는 하늘에 별따기와 같다는 것이다. 시험 준비하기도 전에 김빠지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 여자로 태어난 것이 원망스럽기도 했다
• 임용고시원서를 낼 때 가산점이 서울의 경우 현역필한 경우 3점 l 방위 1점이고l 경기의 경우는 군가산점을 5점이나 준다.
남자친구가 시험에 합격했는데 5점이나 높은 접수 때문에 성 적이 좋았고 발령도 빨리 받았고 지역도 좋은 곳으로 가게
되었다. 여자가 군대갔다와도 군가산점은 남자만 준다
• 입사자격에 여자는 키와 몸무게 제한이 있는 곳이 꽤 많다. ·학점 좋고 능력있는 선배보다 키크고 날씬하고 예쁜 선배가 더 먼저/ 더 좋은 곳에 취업하더라. 친구들이 자조섞인 목소
리로 다이어트하고 성형수술해야 취직하겠다며 한숨 쉬었다.
- 128 -
나·여·끼 캠페인
|
직장에서의 차별
위해서는 학교 성적 보다는 봄매와 외모가 최우선으로 치기
·모 칩 빼 용
때문에 다이어트와 피부 관리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졸
•
, 중학교때 친구중 여상에 진학한 친구가 있었다. 얼굴도 예
'26
쁘고 적당히 통통해서 보기에도 참 부러운 친구였다. 그런데
혜
하루는 전화통화를 하게 됐는데 그 친구말이/ 취 업을 하기
업한 선배중 전교 1둥한 언니는 너무 뚱뚱하고 키도 작아
•
취업의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다는 말을 하면서 말이다.
·성업공사 채용공고. 남자 35세/ 여자 26세. 여자 미혼/ 남자 29세I 여자 26세 미혼 동의 조항을 달았음. 항의함. ·컴퓨터 경력 강사를 모집한다는 광고에 경험이 있어서 이
력서를 작성해서 찾아갔다. 그런데 아무리 경력이 있어도 여 자는 안된다며 접수조차 하지 않는 것이었다. 남자가 가르치 는 것과 여자가 가르치는 것은 무엇이 다른가?
• 한 친구가 직장을 구하기 위해 1 년간 열심히 공부했다. 입 사시험을 잘 봤다고 한다. 하지만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남자 에게 밀려나 떨어졌다. 그러변 남자만 뽑고 여자는 채용하지 않는다고 하던지 .1 년의 시간을 누가 보상할 것인가
• 대학 졸업예정자인 경우 추천장이 과로 오는데 자격요건이 군필자 및 군변제자이다. 요구하는 측(회사)에서도 남자를 원 하고 따라서 과에서도 남자들이 취업이 잘 된다. ,사원 한사람이 필요했던 어떤 사무실/ 모집공고를 내면서
16
그 직장상사는 아래직원에게 이렇게 지시했다. “공식적인 모
해
집은 남자f 여자 공히 뽑는것으로 내고I 사원은 남자를 뽑아 야해. 그래야 오래 진득하게 있지 여자는 조금있다 나가고/ 결혼하고 11 남자는 결혼 안하나? 남자는 늘 진득하기만 하
고 이동이 전혀 없나?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기준인가 말 이다. 남자는 무게있다. 이건가?
- 129 -
l
나여끼 , 우리여 71 . 평통세상으로
직장에서의 차별 ·모 집 빼 용
|
τι
• 남자들과 똑같은 학력을 갖췄어도 여성은 취업하기가 너무
해
힘들다. 실력을 발휘할 기회마저 주지 않는 현실은 여성들의 생존권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모기업 입사시험에서 남자 2명/ 여자 1 명이 들어가 변접을
했다. 영어 인터뷰에서 여성응시자가 월둥한 실력을 발휘했는
•
데도 남자들은 합격하고 여자는 떨어졌다.
• 냐4
• 여성에게는 군복무가산접제 동의 혜택이 없는데 여성이 임
해
신을 하고 아이를 양육하는데 드는 시간을 가산점을 두어 혜 택을 준다면 좋겠다. 군복무가 나라를 지키는 일이라면 여성
의 임신/ 출산/ 육아는 인류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므로 경중
을 따져 볼 때 무엇이 더 중요한 지를 알 수 있올 것이다.
• 어릴 때부터 친한 친구가 지방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 하면서 대기업에 원서를 냈다. 면접과정에서 성적은 우수하고 사람도 욕심나나 여성이어서 곤란하다며 취업거부를 당했다.
(그 친구는 장학금을 탄 친구였다) ’교수채용시 최종 후보로 두 명이 올랐는데 한 명은 남자/ 한 명은 여자였다. 서류를 검토하기도 전에 이미 한 명이 여성이
라는 사실을 알고 암묵적으로 남자 교수들 사이에 합의가 된 표정들을 짓고 서류심사에 임했다. 몹시 불쾌했다.
- 130 -
나·여·기 캠페인
l
직장에서의 차별 ,여성직원들이 유니폼을 새로 맞춰 입었는데 i 어울리네l 안
16
어울리네 ..., 몸매가 어쨌네/ 등 아무렇지도 않게 자기들 뿐
해
만 아니라 객장 고객 앞에서도 별 생각없이 말했다.
• •
접촉을 꺼려 추기를 거절했으나/ 억지로 꿀려나가 추게 되었 |
무 뺏뺏해서 나무젓가락 같다고 놀려댔다.
• 밝직원이 갑자기 다가와 목을 챔며 포옹을 했다 • 여름에 팔이 드러난 옷을 입은 설계사에게 소장이 버릇처
1: 돼
럼 어깨를 쓸어 안다시피하며 이야기를 한다. 쐐 이러세요I
하며 가볍게 물리쳐보지만 자주 그런다. 누군가 그의 아내를 그렇게 한다면 그는 과연 자연〈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런지.
’직장을 다닐 때에 아는 거래처 사장(냥 30대 후반)이 자주 내 옷차림이나 화장에 관심을 보였는데 하루는 i 미스Q 너무
예쁘다며 엉덩이를 쳤다. 내가 화를 내자 오히려 건방지다 며 나를 욕하며 떠들고 다녔다. ,사장과 여직원 몇 명이 모기업체에 출장을 갔다. 서류를 차
안에 두고 내린 사장은 손으로 내 팔을 톡톡 치면서 서류를 가져 오라고 했다. 내가 서류를 갖다 주면서 큰소리로 직원 들이 있는 자리에서 J 앞으로 말할 때는 손으로 둑둑 치지 말 고 말로 하라/고 했다.
• 여직원이 많았던 사무실이다. 몇 안되는 남자 직원들은 함 셰4 부로 손으로 여직원의 몸을 만져 정중히 항의하면 이상한 해 여자취급을하였다.
’같은 직급인 책임 Ã}들과의 회식자리에서 (지점장 동행) 여 자 책임자는 상급책임 Ãl{남성)옆에서 앉아야 하고l 술을 따 E 라는 둥I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성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
- 131 -
효|
좋
, 회식으로 A 텐드바에 갔다. 불루〈 타임 때/ 나는 신체적
다. 멀리 떨어져서 추자 그 남자직원은 계속해서 I 여자가 너
•
〈。{
나여7 1. 우리여 71. 평통세상으로
직장에서의 차별
|
·여 성 무
161 ~TV나 뉴스에서 본 내용이다. 지난 IMF 때 해고되는 사람이 해|
그걸 보면 조금 마음이 언짧다. 그리고 대학을 졸업해도 남자
보다 여자가 취직이 안된다는데… 그것도 걱정이다.
해
--
많았을 때 우선 해고되는 순위가 여성/ 사내부부 동으로 기억 된다. 특히/ 사내 부부에서도 여성이 우선 해고가 되었는데
^i L-.
고
j
'2
61
~ 같이 자취를 하던 언니가 어느날 회사를 간두게 되었다는
해 | 이야기를 들었다. 한참 힘들 때/ 왜 그만두었는지 물어보았더 니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그만두도록 강요받았다고 했다. 자 신들의 월급을 삭감할 수 없다는 이유도 들면서 ,사용자측이 구조조정/ 인원감축의 대안으로 생각한 것이 고
작 인간 분류법이다. 여성 남성 l 기혼녀 그렇다면 기혼녀는 여성이 아니란 말인가.
,농협에서는 구조조정으로 사내부부중 여성직원을 90%가 넘 게 해고시켰다고 한다.
,내 동생이 다니는 H그룹의 계열사는 IMF가 터지면서 구조 조정을 하는데 부장이라는 사람이 점심시간 여직원들을 회의 실에 불러모아 /퇴직서/를 나눠 주며 쓰라 하는 것이다. 말이
되는가. 구조조정은 말 그대로 해야지. 여직원은 그 회사의 밥(?)인 7}.
• 내가 다니던 회사는 여사원이 결혼해도 회사를 계속 다닐 수 있는 제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상원이 결혼하면 퇴 사하는 풍토가 있었다. 그러다가 %년 말부터 여사원들 중 겨
론한 사원들이 결혼하고도 게속 다니자는 의 견을 모으고 하 나둘 씩 늘기 시작했는데
IMF 이후 결혼한 여직원은 무조건
I 퇴샤라는 방침이 내려져 모두 퇴사하였다. 왜 여성은 회사구
조조정의 희생 양이 되어야 하는가.
- 132 -
나·여·
71
캠페인
직장에서의 차별 중에 내가 끼게 되었다. 작은 무역회사였는데 여직원이 두명 | 해 이라 필요없다해서 입사기간이 짧은 네가 선택되었다. 그런 데 내 대신 다른 남자직원을 새로 입사시켰다.
, 부부가 함께 원주기독병원에 근무하는데 결혼한 지 10년이 다 되어가고 나이가 40이 넘었는데도 아이를 못 갖는단다. 이유를 물으니 아이를 가지변 그만둬야 한다나. 세상에나.
,동생이 상고를 졸업하고 동시에 공채로 금융업에 입사해서 결혼하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되기까지 열심히 직장에서 일했 다. 그런데 IMF 탓에 구조조정에 들어간 이 시무실. 입버릇
처럼 두 아이의 엄마라는/ 아니 여자라는 탓에 언제 짤릴지 모른다는 것이다. 다행히 성실성을 인정 받아서 인지 지금까 지 잘 버려오곤 있긴 하지만/ 주위의 직장에서 여자라는 이 유만으로 우선해고에 낀다는 사실이 아쉽다. ·나의 친한 친구는 남편과 같은 회사에 다니고 있었는데 t정 리해고l 로 인해 퇴직을 권고 받았다.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
아서였다. 이유는 회사 커플 여성이 정리 해고 1 순위였다나? ,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했다. 사립이라 남선생님이 훨씬 많
았지만 재단 내의 이동으로 그 중학교엔 실질적으로 업무를 하는 젊은 교사는 대부분 여자 교사 몫이었다. 해마다 아이
들 수가 감소해서 학급수가 줄고 교사의 수도 줄여야 했다. 그런데 먼저 들어와서 담임도 했던 전임강사 여선생님이 늦 게 들어온 시간강사 남자 선생님을 놔 두고 해고 당했다. 사
립은 처음에 그런 상황이 생기변 제일 최근에 들어온 교사 순으로 해고당하기로 서약서를 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지 여교사라 먼저 해고가 되었다.
133 -
•
여 서。。*
, 회사의 어려움을 핑계로 직원을 권고사직하도록 유도얀 1~6
I
〈애
L...
해
고
--
나여71. 우리여7 1 . 평등세상으로
·여 성 부 서」해 고
L침잘어l젠으l진 밭
--
1ðl ~시누이가 다니는 회사는 CAD 로 지도를 만드는 일을 하는
래| 곳. 전산과를 졸업한 후 어렵게 취업하여 4년동안을 열심히 다녔다. 새해들면서 결혼을 준비하는 것을 안 회사의 상사들 은 언제까지 출근활거야? 하면서 결혼과 동시에 사표쓰기를
강요했다. 결국 무척 억울했지만 회사와의 타협점은 해고된 것으로 처리해서 고용보험이라도 적용받을 수 있게 하라였다. 똑같이 일하고/ 아니 더 많이 일하고도 결혼한다고 그만두라 고 하면· 왜? 결혼한 남자는 회사에 있는 건지?
지금이 %년
대도 아닌데 결혼적령제라니·그 회사에는 기혼여성이 일해본
적이 없다니(믿기지 않지만 정말이다)
뼈 I ~IMF로 사무실 운영이 어려워지자 생계하고 관계가 없다고
해| 평소에 생각했는지 그만두기를 권유했다. 나는 생계를 지고 있었는데 말이다. 어떻게 무조건 여자는 생계와 관련이 없다
는말인가.
- 134 -
나·여·기 캠페인
J
,
l
칙창11 의 차펄
백화점의 입구에 여자들이 두 줄로 쭉서서 인사한다. 짧은
I f6
얻
멸 배 때
치마를 입고/ 판매원 언니들도 모두 짧은 치마다l 안내원도 | 해
•
짧은 치마. 그러고 보니 스튜어디스들도 짧은 치마다. 왜 짧 은 치마일까? '눈요깃거리/의 서비스까지 베푸는 친절함인가
, 대부분의
• •
백화점 정문에는 늘씬한 미녀가 짧은 치마를 입 1'26
고 서 있다거나 옐리베이터 안내를 하는 사람도 대부분이 | 해 늘씬하고 아름다운 여성이 경우가 많은데 여성의 성을 상품
화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뿐만 아니라 국가의 주요행사의 경우에도 여성도우미들을 이용한 것도 문제가 있다. 그리 고 개업식의 이벤트행사장에도 대부분이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들이 도우미로 대로변에서 고객을 유인하고 있다. 여성
을 상품화하여 고객을 확보하려는 아주 나쁜 방법이다. ·정부기관 및 여러 관공서에 근무하는 여성중 고위급 관료
에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현재 장관중 여성이 장관인 경우 는 문화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만이 있다. 물론 이것도 국
가정책의 일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여성이 맡고 있 는 보직도 국가의 중대사를 다루는 부서가 아닌곳이 많다. 물론 모든 일이 중요하지만 일반인의 관심이 많은/ 비중있는 부서에는 거의 대부부이 남자가 높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과연 남자들만이 요직에 있을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든다.
,
언론사 여기자들은 문화부에만 있다. 이는 각 관공서도 마
찬가지 여성/ 사회복지 분야는 여성집중l 기획/ 정책 결정하 는 분야는 남자 중심 . 각 부서마다 활당제가 필요하다. ·월요일마다 월요회의를 한다. 많지 않은 직원인데 남자들 끼리만 회의를 한다. 회의가 묻난 후 회의내용을 얘기도 해 주지 않는다. 이것은 여직원을 완전히 무시하는 처사이다.
- 135 -
<
나여71 , 우리여71 , 평통세상으로
칠매l 서의 I펄
|. ·어닙 무
비l 1\ 1
--
I
τ61 ~ 대부분의 은행에서 여성들은 입/ 출금(단순업무)을I 남성들은
해|
대출/ 외환/ 당좌(중요업무)를 맡는다 , 지방신문사 교열부에서 2년반 가량 근무했는데 교열부에는 여성만 응시할 수 있다. 면집국 기자들 중에는남자가 많은데
교열부에는 꼼꼼한 일의 특성 때문인지 여성이 적합하다는 편견이 작용해 여성만 있고 기자들의 경우I 여성들은 대부분 문화/ 독자부에 몰려있다.
·삼성에 다니는 친구가 4년 내내 경험한 차벌이다. 업무상 성 차별부터 급기야 그만두게 된 배치상의 성차별인데/ 근무하던 계열사가 없어지면서 다른곳으로 발령받아 갔다. 한달간의 교
육. 드디어 부서배치. 친구가 지원한 부서는 해외 영업팀이었 다. (이 친구는 영어를 잘한다.) 근데 해외 영업팀에서는 i우리
팀은 여자 안 받아요’ 였다. 대부분의 부서에서 여자를 거부 한 것이다. 교육올 받고 있었던 몇 명의 직원중 여성은 단 2 명이였는데 끝까지 배치 못받고 열나게
인시팀올 왔다갔다
했다. 인터뷰중에도 묻는게 /결혼할 거예요?' ,남자친구 있어
요?' 였다. 결혼올 할거라고도 못하고 안할거예요 라고도 할 수 없고. 결혼해서 더 열심히 다니겠다는 각서를 쓸수도 없
고 .. 하여튼 이렇게 몇주동안을 대기발령 상태로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림을 당하다 결국 친구는 t사표r를 냈다. 이건 퇴직 이 아 니라 해고I 라고 하고 싶다.
,같이 시험쳐서 동급 공무원임에도 불구하고 남자직원은 책 임여부가 정확한 일을 주면서 여자인 나에게는 상급직원이 업무가 많거나 미 룬 일둥을 처리하라고 할 때 그래서 계장이 나 과장한테 항의하면 다들 웃으면서 fI좋지않4"하면서 커 피 심부름 시킨다.
- 136 -
나·여 •
7t
캠페인
·같은 조건에 입사해서 남자는 고속승진으로 대외적인 일을 |뼈
하고 여자는 고작 회사내에서 장부정리/ 자료정도밖에 안 되 |혜 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거래에서는 실무자와의 면담 이나 중요한 일은 남자가 해야 든든하다는 사회인식이 잘못
된 것이 아닌가?
• 여자 공무원은 단순부서나 민원부서 동의 소위 한직이라고 불리는 곳에만 배치한다. 중요부서인 기획 l 예산/ 인사/ 총무 동의 부서에는 배치하지 않는다. 단순히 여자가 남자에 비해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단지 경험부족으로 남자에 비
해 업무능력이 떨어질 뿐이다. 왜 안해봤기 때문이다. 그리
고 타부서와의 협조시 여직원/ 여계장이 가면 미온적이고 배 탁적이다.
’부서내 인사이동이 있어 상사와 의논하는데/ 상사가 부장인 내 밑에 여성차장을 두자고 했다. 한 부서에 여자가 너무 많
은 것은 업무효율상 나쁜 점이 많아 다른 부서로 배치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더니 i 다른 곳은 보낼데가 없겠다고 난색
을표명하였다.
- 137 -
l
·어티 口루
|펀장에서의 차뿔
배
~I
--
나여7 / . 우리여7 / . 평등세상으로
|
직장에서의 차별 송치」 자벌
•
16 1 ~ 회사에 다니는 여직원들이 경우를 보면 똑같은 기준으로 취
해 l 직해놓고 여자사원들은 자기의 능력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 고 승진도 남자들에 비해 잘되지 않는다. 이런 불공평한 사회
에서 여자들이 어떻게 사회생활을 해나갈 수 있을까?
•• 16/ ~ 여자 교사는 교감자격이 있는데도 교갑자리는 여자교사에게 해l
주어지지 않고 남자가 교갑자격이 생길때까지 기다려 준다. ~98년 2월에 입사해서 관세환급 업무를 했고/ 수작업에서 전 산화 시켜나가는 동안 많은 일을 했다. 처음에는 남자직원과 내가 승1는 일이였는데 내가 이 업무를 잘 소화해 냈기 때문
에 업무 담당자가 내 이름으로 규명되었다. 그런데 창립기념 일에 우수하원 표창을 위해 사원을 추천하는데 처음 나와 같
이 일했던 남자 직원의 이름이 올라갔다. 남자 직원은 승진에
관계가 있다는 이유였다. 그 때 과장님(팀장)은 내게 미안해서 나를 불러 '1rIt가 상타변 상금은 나눠가져라라고 했다. 왜 여
자는 업무능력과 상관없이 승진에서 제외되어야 하며l 우수사 원으로 선정 될 수 없는가.
·똑같은 대졸사원인데 여성은 절대 숭진시키지 않는다. 결혼 하면 그만 둬야 한다는 이유로. ~3년된 남자직원 2급 낙하산 승진하는데 여자인 나는 똑같은 3년인데도 어리다고 승진에서 제외시켰다.
• 같은 직급내에서는 호봉에 상관없이 남자직원의 서열이 높 다. 현재 나는 9급 8호봉인데 9급 4호봉, 5호봉인 신참 남직
원의 서열이 우선이다. 남자들이 군대에 갔다올 동안 나는 이
직장에서 먼지 업무경력을 쌓은건데도 남자 직원들의 당연하 다는 태도가 더 꼴불견이다.
- 138 -
나·여 •
7t 캠페인
직장에서의 차별 한 명도 없다. 여교사라고 해서 무능한 것도 아니다
·비교적 남녀차별이 없다는 교사집단내에서도 차별은 엄연 히 존재한다. 예를 들어 당시 여교사라는 이유 하나로 “유능 하지 않다11 고 찍히는 것이다. 실제로 전 교사의 70%가 여교
사인 우리 학교의 경우 교장/ 교감/ 부장교사는 단 2명을 제 외하고는 모두 남자교사다.
• 나보다 4년이나 늦게 들어온 남자직원r 당연히 9급부터 시 작했다. 난 6년이 지난후 8급으로 승진을 하게 되었다. 여직 원으로서는 드문 경우이다. 그런데 우리 학교의 CD국장의
조카라 하여 2급을 뛰어서 7급이라는 급수를 받았을 때 너 무도 화가 났다. 항의를 해 보아도 학교에 공로를 세운 자는
예외로 한다는 규정으로 가능하다고 했다. 아직도 이렇게 하 는 직장이 많다. 더 발전적인 사고를 가져야 할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 자체 규정 에 9급에서 8급으로의 승진 연한이 남자는 5년/ 여자는 6년이라고 명시되어 있으며 그나마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
’분명히 내가 먼저 업사했고 일도 더 많이 하고 업무 파악 도 빠른데도 나이 서너살 많은 남자직원은 부장이 되었다. 물론 월급도 많았다. 회의때마다 남자직원은 업무 보고며 계
획에 대해 브리핑을 했으나 나는 받아적기만 했다. 일을 내 가 거의 다 하는데도" 2년 반동안 내내 그랬다. 퇴사할때까 지 나의 직함은 그저 총무였다. ,일반적으로 중소기업에서는 여직원을 승진이라는 제도 자
체로부터 소외시킨다. 일을 잘해도 상관없다. 나도 4년간 일 했지만 승진을 해본 적이 없다.
- 139 -
돼
•
용
지」짜 벌
·사립학교인데 교강 교감" 7개의 부장직을 통틀어 여성은 I ~6
I
--
나 여끼 , 우리여7 /. 평동서상으로
직장에서의 차별 l
·송 지」짜 벌
|
에61 ’ 22년을 근무하고 겨우 대리가 되었다. (2계급 승진) 해 1 ~입사동기인 남성과의 학력/ 업무영역 둥에서 동일조건이나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인사고과 S,A ,B,C,D 5분류중에서 남성은 S-A까지 90% 이상을 받고 여성은 B는 5%정도,
C-D
에 대
부분이 포함되어 승진이나 연수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
쿄
육
여」〈루짜-별
--
161
해|
남자사원들은 업무향상에 관한 교육을 받는다.(예: 마켓팅 전
l
략/ 무역관계) 그러나 여사원 교육을 받으러 갔을 대/ 업무향 상에 관한 내용보다는 /인사법 l 스마일 교육/ 둥을 받았다. 교
육의 효과를 위해 컴퓨터 활용 교육 내지는 업무향상을 위한 교육을 하면 좋을텐데 ... 교육 내용이 서비스 업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I 인사법/ 스마일 교육/ 동의 내용에 치우쳐야 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 친구가 근무하는 회사는 일본인 회사다. 그런데 이 회사가 남직원들한테는 외국어학원 수강비를 지원해 주고 여직원들 에게는 지원이 없다는 것이다. 여직원은 실력을 키워줄 필요
가 없다는 것인지. 남직원의 학원수강료만 지원해 준다는 것
은 남직원만을 교육I 실력을 키워 인재로 만들겠다는 얘기다. 그 직장은 결혼하면 여직원은 대부분 퇴직한다.
- 140 -
나·여 •
71 캠페인
직장에서의 차별
|
I
•
입사동기에다 같은 직책을 갖고 있는 남직원에게는 국장이'26 이름뒤에 직급을 붙여 부E 면서 여직원들에게는 00씨, 0 해
호
O하며 이름만을 호칭한다.
및
-
, 구로구청 교통행정과 과장이
*。l
같은과 여직원을 과장석 쇼파
。L...에
로 불러 출장 동기를 따지며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때리
어
는 일 발생. 이로인해 임씨는 충격으로 기절하고 인근 병원
폭
에 입원하였다.
릅-체1
• 김승갑이라는 알아주는 변호사 사무실에서 여직원으로 일 하던 여성의 얘기다(과 선배의 친구). 워낙에 일처리에 꼼꼼 한 검승갑씨였지만 여직원에게는 함부로 말을 내뱉었다 한 다. 하루는 엘리베이터 안에 붙어있는 포A 터의 문구에 써있
는 한자 단어를 보고 껴게 무슨 돗이에요?라고 물었더니/
, 01=, 머리에 똥밖에 안 든 년아. 그것도 몰라라고 했다 한다. 그 여성은 바로 사표를 냈다고 한다.
-남자직원들은 그가 일용직이라도 t 이주사/ /김주사I 라고 부 τ4 t
르면서 여직원들은 그가 오랫동안 근무한 아줌마일지라도 해 자기 보다 나이가 한 살이라도 어리면 '01 양박양이라고
부른다. 그 사람의 인격도 의심되지만 그 어느 조직 사회보 다 미개하고 열둥한 공무원조직이 한심 λ 럽다.
’내
나이가 40이 가까운데도 남자직원들은 나에게 /미스박I
이라고 한다.
• 학력이 나보다 낮은 남자직원들과 업무상 갈둥이 있을 경 우/ “많이 배웠다고 사람 무시하느냐”/ “힘도 못쓰고 남자보 다 일도 적게 하니까 여자를 쓰는 것은 손해다”라는 식으로
언어폭력을 일삼는다. 당시 하소연할 만한 데가 없었다.
- 141 -
• •
나여끼, 우리여7(. 평등세상으로
|
직장에서의 차별
•
임 =Ea그
f6
’내 친구 언니가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는데 같은 입사동기인
해
데도 남자고 군대를 갔다왔기 때문에 3호봉을 더 받았다고 한다. 오! 오! 입사시험을 볼 때에도 군대를 갔다온 것이 유리
1t.
하게 작용한다고 한다.
별
• •
'26
해| ’똑같은 경리직인데 남녀 임금차이가 난다 역할과 수준이 비 슷해도/ 남자는 100만원/ 여자는 60만원정도가 당연시 된다.
• 입사를 같이 했고 같은 호봉의 사람이 월급이 많았다. 이유 는 그 사람이 남자라이기 때문이었다. ~9급 직원 기성회수당 남자는 100% 지급/ 여직원은 80% 지급이
된다.5년이상이 되어서야 여자는 100% 지급됨.
• 해당 직원 수가 가장 많은 9급은 1 - 5호봉까지의 상여금과 6호봉부터의 상여금액이 틀리다.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입사 4년차인 내가 5호봉에 해당하는 250,뼈을 받올 때 고졸 학력 의 9급 3호봉의 신입 남자 직원은 6호봉 이상에게 지급되는 380,000의 상여금을 받았다.
• 여의도 연구소를 2년 동안 다니다가 퇴직한 것이 %년 1월 20 일이다. 당시 한나라당은 대선패배후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
아 퇴직금을 받을 수 없었고/ 미루다가 6월이 되어서 겨우 받 을 수 있었다. 그러나 나보다 다 늦게 퇴직한 남성연구원 2명
은 나보다 훨씬 먼저 퇴직금을 받은 사실을 알게 되었다. 물 론 그 연구원들의 경우 나보다 직급도 높고 나이도 많았다. 그러나 내가 남자였다면 그랬을까?
에4
해
, 대졸이면서
입사할 때부터 남자 전문대졸과 같은 호봉으로
임금을 받았다. 또 같은 시기에 입사한 남자 대졸 직원이 고 참 대리가 될 때까지 나는 평사원(남자대졸)수준까지밖에 대 접을 못 받았다. 그리고 승진의 기회도 전혀 없었다.
- 142 -
나·여·끼 캠페인
l
l
직장에서의 자별
사는 여자라는 이유로 커피 l 복사 둥 심부름을 시켰다. 왜 | 해
•
궈 피
,회사에 같이 입사한 동기들과 직장에 다니고 있는데 꼭 상 1 '6
/
남자는 심부름을 시키면 안될까?
래야 맛있다나?! 난 집에서 절대 일하지 않는다. 커피도 못 | 해
씨들이다. 날 /마람으로 안다.
/ 처@
끓인다고 -맛이 없다고- 엄마께 꾸증을 듣지 . 참 이상한 아저
카 피
,방학 때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커피를 꼭 끓이게 한다. 그 1'26
...... /、
·동사무소에서 공공근로를 할 때/ 손님이 오거나 근무?}들이 커피를 마실 때/ 꼭 여자직원들에게 심부름을 시킨다.
, 출근할 때 여성은 30분이나 1시간 먼저와서 청소하고 남자 는 5분전에 온다. 남자는 청소하지 말라는 법이라도 있나.
·사장이나 이사 간부급 옆자리에 꼭 여사원을 앉힌다. 강제 로 술을 권하기도 하고(이럴때만 여자도 술을 마실줄 알아야
사회생활을 원만히 할수 있다고 부추키면서) 주변에서 사장 님께 안주를 드린다든가 하는 행위둥으로 아첨하기를 은근 하게 압력을 준다. 그것이 예의라고 말하면서.
·직장 행사가 있을 때 여직원들에게 한복입기 요구 - 여성을 회사의 꽃/ 얼굴 마담 정도로 인식핸 태도 문제. 남녀 직
원 모두 깨끗하고 단정한 복장으로 손님을 맞으면 될 것을. 외부손님이 왔을 때(비서가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 꼭 여 직원에서 차 심부름요구 ,은행이나 관공서에 가보면/ 여직원에게만 유니폼을 입힌다.
창구에는 여직원이 업무를 본다. 가끔은 여직원이 그곳에서 꽃처럼 느껴져 버린다. 유니폼을 입힐려면 남녀 모두 입히든 가 아니면 여직원들에게도 자유롭게 정장을 입을 수 있게
하든다/ 요즘은 관청에 여성도우미를 고용한 곳이 있는데 왜 남성도우미는 없을까?
- 143 -
--
나여7/. 우리여7 1. 평등세상으로
직장에서의 차별 캐 피
•
|
'261 ~ 고둥학교 졸업하고 처음으로 직장에 갔다. 우연히도 입사후
해 l 일주일만에 1 박2일 야유회를 갓는데/ 그 날 저녁 갑자기 싸움
/
이 생겨서 각자 흩어지고 난 갈데가 없어 혼자 숙소로 핫다.
카 피
근데 이게 웬일인가. 숙소 안에는 실장님과 남자 직원이 먼저
/
안마를 해드리라는 거였다. 어린 마음에 너무 놀라고 당혹스
쳐。
러웠던 기억이 난다. 이 후/ 그 분은 나에게 사과했지만/ 내가
와 잇다가 나를 보자마자 남자 직원이 실장님 피곤하시니까
만일 불쾌한 티를 내지 않았다면 어떠했을까.
<{
•
11 타
161 ~ 직장내에 화장 안하고 다니는 여성에게 예절이 없다고 화장 래|
을 강요하는 것은 정말 여성 차벌이다. 말도 안되는 소리다. 화장을 하고 다니는 것도 여자고 안하는 것도 여자다. 이건
--
여자의 자유이지 그 누가 강요 따위로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상대의 미를 무각시키려고 해서는 안된다.
'261 ~ 직장내 결혼한 여자선배가 애가 아프면 회사를 빠지는데I 해I
I 저래서 여자는 직장생활하면 안된다고 하고/ 남자가 애가 아 파 회사를 빠지변 너무 가정적인 남자라고 한다.
• 여자건 남자이건(남자는 항상 담배를 피운다) 커피한잔과 잠 깐의 담소를 즐기게 되는 시간이다. 문제는 이 커피이다. 상 사가 말하기를 남자는 앉아서 커피를 마셔도 뭔가 대화를 나 누는 것같아서 윗사람이 봐도 괜찮지만 여자는 앉아서 커피
를 마시지 말라는 것이다. 이유는 모여서 수다나 잡담을 하는 거 같아 윗사람 보기에 안좋아 보인다나? 결국 마시고 싶은 사람은 서서 마시라는 웬 고조선 얘기를 거창한 유교사상에
맞추어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 물론 계속해서 우린 앉 아서 커피를 마셨지만 덕분에 눈치보느라 힘들었다.
- 144 -
나 • 여 • 71 캠페인
l
직장에서의 차별
, 나근 학습지 지사의 사장이자 원장이다. 그런데 가끔 사장 | τ4
을 찾는 전화가와 내가 사장임을 밝히변 상대방(대부분 남 l 혜 성)은 믿지를 않고 다시 사장을 찾는다. 여자가 사장이면 안 되는 건가?
• 직장에서 자판기 설치를 하는데 자판기 이름이 i 미스리였 다. 세상에 전국으로 많이 나가는 회사제품이란다. 미스 리 가 타주는 커피라 더 맛있다는 건지. 남성위주의 발상에 경 악을금치 못하겠다.
, 직장 동료 한 사람이 곧 책을 출판하는데/ 출판사로부터 온 1 '26
전화를 받으면서 “아틀 낳을거에요”라고 통화하였다. 이 말 |해 은 즉 좋은 책이 출판될 것이라는 의미로 “아들”이라는 용
어를사용한 것이다. ,동사무소에 식수가 부족하다는 건의를 동장님께 건의했다. 동장님은 즉시 옆에 있는 직원에게 지시를 했다.
수를 큰 동으로 바꾸세요
'x x 시 l
식
직원 왈 t동장님l 큰 식수통이 얼
만 줄 아십니까? 하여 빈정거리며 딴청 부린다. 새로온 여 성동장님의 당황하는 표정을 보면서 남자 동장이변 저직원
의 대답은 어했을까?
- 145 -
I
•
11 타
--
나여7/. 우리여기
|
1평동서l 상으로
학교에서의 차별
|
·하「내 . 서。띄 좋
161
’ 뚱뚱한 애가 앞에서
해|
는 비만이어도 i 풍채 좋다l 라고 하는데/ 여자가 비만이면 i 쫓/
발표했다. “야/ 너 몸무게 몇이냐?" 남자
시집을 어떻게 가냐?라고 한다. ,작년에 우리에게 기술 산업 과목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계셨
다. 지금은 정년퇴임하고 학교에 안 계시는데 그 선생님만 생
각하면 소름이 돋는다. 수업시간 갑자기 이쁜이 수술에 관해
--
이야기 하면서 구멍 사이즈를 잘 정해야 된다느니/ 아이 낳고
나선 꼭 해야 남편이 바람을 안 핀다는 동의 이야기를 꺼내
고/ 가위바위보 해서 남자가 이기변 남자 아이를 낳고 여자가 이기면 여자 아이를 낳는 부부 애길 하다가 학생에게 갑자기
가위바위보를 하자고 하는 둥/ 그런 낯 뜨거운 이야기를 했다. 성관계를 /작업/이라는 말로 인용해서 남녀가 작업을 할 때
둥 이런 얘기를 꺼내기도 했다 ·수학시간에 선생님이 어떤 여자아이 를 훈계하신다. 그 아이
는 치마를 줄여입었다는 이유로 갖은 모욕올 받아야 했다. 그 리고 매를 맞으며 이런 소리를 들었다. 째 매는 엉덩이를 좋 아해/
'261
I
~ 다리를 벌리고 앉은 여학생을 보고 발기한 남선생님에게 아
해 l 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 평소 이 교사는 여학생을 술집 여자부르듯 I 박양/박양아-' 둥으로 부르며 눈에 보이지 않는 성폭력을 휘두르고
J
00 의 몸매 끝내준다
하며 학생의 이름
을 들먹이고 J 너 더 섹시해졌구나!' 하며 학생의 팔이나 허리
동에 손을 댄다. 또**선생님은 i오후 7시 이후엔 나한테 오 지마. 그럼 난 너희들이 여자로 보인다하며 추태를 부렸다
• 기침을 하는 한 학우에게 남자교수가 기침소리가 섹시하다 고 말했다. 학생들이 야유를 보내자 농담한 것 가지고 뭘 그 러냐고 했다.
146
나 • 여· 71 캠페인
| 펀교에서의 차별
I ·
이었다. 이 말은 남학생들이 히는 말이기도 하고f 내가 느끼 | 해 기에도 그랬다. 동년배이거나 한 두 살 정도밖에 더 먹지 않
았던 그들이 왜 그랬을까? 지금 생각해보면 우습지만I 그때
는 그게 당연한 거였다. 술자리가 길어져 집에 가려고 하면/ 좌중은 크게 두 개의 입장으로 나뒤어졌다그래/ 여자가 집
에 일찍 들어가야지나 아니면네가 가변 무슨 맛으로 술
을 먹냐와 같은 말이었다. 그렇게 우리는 꽃이었고 그 분위 기에 저항하지 않았던 것 같다. 어느날 여성학 세미나를 끝 내고 과 친구의 생일 잔치에 갔다. 그 자리는 모두가 남자였
고 한 여자애만 있었는데 I 나랑 우리 팀이 도착하자마자 그 여자 친구가 울면서 뛰어나갔다. 알고 보니 그날 생일 잔치 는 한마디로 개판이었다. 한 남자애가 생일을 맞은 남자애에
게 브래지어를 선물했고/ 다음 순서는 그곳에 술을 따라서 꼭지 부분을 빨아 마시는 거였단다. 나는 그 애들에게 사과
를 해야 한다고 말을 했고 그 애들은 과사무실에 사과 대자
보를 썼다. 나의 행동에 대해 애들은 말이 많았다. 어떤 여 자애는 /그들이 조용히 깨닫도록 했어야지l 그 애들에게 상
처를 준 것이다라고 말을 했다. 그렇게 말한 여자애는 성격 좋은 애로 통했던 친구였고/ 나는 그 뒤로 남자애들과는 잘 지내지 못했다. (생략)
,
나의 젖가슴을 만지고/ 치마를 들추고 입가에 야릇한 웃음
을 띄고/ 치마속으로 성욕이 일어난다며 자신의 아랫부위를 (바지를 입은 채) 자꾸 집어 넣었다. 그것도 그 선생님의 나 이는 그 당시 42세였다. 딸같은 나에게 무슨 그런 짓을 할
수 있었을까? 더구나 교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그후로 계속 나에게 키스를 요구했다.
- 147 -
하「내 서。핀 롱
’여학생이 별로 없는 우리학교에서 여학생들은 술자리의 꽃 1 '2~
--
나여7 1 . 우리여7 1 . 평똥세상으로
학교에서의 차별 | ·하「내 서。 효|
좋
--
"261 ~내가 조교를 하던 교양과목의 강사와 마지막 종강 뒷풀이를
해| 갔다. 여자 조교만 3명인 수엽이었는데/ 술자리에서 거나하게 술이 취한 강사가 우리에게 t 손에 입맞춰 보라I느니예전 조 교들은 내 발 마사지를 해 줬다/느니 헛소리를 늘어놓기 시
작. 광분한 우리가 거칠게 항의하자 ”씨발년들I// “그렇게 생
각이 야해서 세상 어떻게 사4"는 동의 폭력을 행사. 사람의 인격은 유명세와 학력으로는 도저히 비례관계를 찾을 수 없
는것 같다.
’ 고둥학교 때/ 학생주임
선생님(남)이 여학생들이 속옷을 단속
하고 다닌 적이 있었다. 어느 여학생이 팬티를 입지 않고 다 니는 것을 l우연히 l 발견하였다는데 그 후로 여자아이들의 골
반부분을 만져서 속옷의 유무를 체크하고 다녔다. 그런 단속
을 당한 학생은 모욕감에서부터 역겹다는 반옹까지 느꼈다고 한다.
·강의자는 강의시간 때때로 농담을 하면서 수강자와의 친근 감을 표현하거나 (강의제도라는 권위를 낮추는 방식으로 혹은
일상언어와 내용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지루한 강의를 전환하 곤 한다. 농담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빈번하게 사용되는 것 은 성과 관련한 것이다. 남성인 강의자는 어깨를 으쑥하면서 성과 관련한 이야기를 가볍게 하는데 이순간 여성 수강짜 배제되고 남성들 사이에 모종의
바운더리가 형성되는 것을
느낀다.
·옷을 폼에 딱 맞게 입고 다니는게 유행이었던 작년 98년에 여학교 학생들이 치마를 짧고 타이트하게 입고 상의도 몸에 꽉 끼게 입고 다니는 걸 보며 한 선생님이 i 남자야 그렇다 쳐 도 뭔 여자애들이 뭐 보여줄게 있다구 그러고 다녀? 자랑이라
도 할 일 있어? 이게 여학생들에게 할 말인가?
- 148 -
나·여 •
71
캠페인
| 학교어l 젠 의 젠별 ,극과 극은 동일하다는 강의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교수의
16
예는 여자가 성관계 할 대에 최고의 경지에 이른 모습과 여
해
자가 아이를 낳을 때 고통A 러워 하는 모습이 동일하다는
효|
~%년 K대 남학생들이 우리학교 축제에 난입해 난동을 부렸
륭
다. 한 학우는 팔까지 부러졌다. 이를 성폭력이라 규정하자
• •
억지라고 주장하며 그럴 수도 있단다.97년 H대 대학원 연 | 구실에서 모학과 앞으로 성적인 표현을 쓴 미팅제의 편지가 왔다.98년 인터넷 상에 올려져 있는 몇몇 포 E 노 또는 몰래 카메라 비디오가 우리학교에서 찍었다는 말도 안되는 말이 씌여있다. ,중1 때 갑자기 생리를 해서 생리대를 구하러 갔는데 양호설
에 있던 체육선생님이 더럽다며 웃었다. 그래서 생리하는게
부끄럽고 불결하게 생각되었다. 대학다닐 때는 생리대자판기 가 화장실 입구에 있었어 곤욕을 치뤘다.
여학생들에게 /고추도 없는 것들이너희들이
τι
남자로 태어났더라면 I 둥의 말을 하는가 하면 뺨l 목덜미/ 해 껏볼 동을 누르고 잡아당기면서 성적 수치심을 유발한다.
• 여학생에게는 꼭 치마만 입히고l 역시 여자는 다리가 예뻐 야 한다는 말도 한다. 남자교사의 경우 여학생들 교복이 꼭 맞는 것을 보고 야릇한 기분이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 딸아이가 껴고괴람의 내용이 딱 맞는다고 이야기하는 것
냐4
을 들었다. 브레지어 끈 만지기l 어깨만지기/ 가슴만지기 동 해 의 성희롱이 행해진다고 한다.
- 149 -
LH A。4
예를 들었다.
’ 남교사가
• *--1i
I
나여71. 우리여7 1. 평통세상으로
학교에서의 차별
|
쿄 복 문 제
•
f6 I ~중학교때 나는 겨울에도 교복치마를입고 다녀야 했다. 여학
--
을 수 없다. 교장이 여자인데 가르치는게 매일 여자다워야
해|
생이어서 남학교에서 바지입을 동안 여학생들은 목도리를 다 리에 덮도 덜멀 떨어야만 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또 다 른 ~~여고에서는 소풍 때도 치마를 입어야 한다. 바지는 입
한다 조신해야 한다 참아야 한다/다. 그 학교 학생들은 모두 /현모양처/가 되어 졸업한다.
• 겨울에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날씨에 치마하나 달랑 입고 학교에 가야 하다니. 겨울에는 여자선생님들도 모두 하나같이 빠짐없이 바지입고 오는데. 아무튼 너무하다. 우리도 바지 입
혀달라! 그리고 또 몇몇 여학교에선 이런 문제를 해결한답시 고 여학생들에게 겨울에 바지를 입히는데 정말 보기싫게 생
긴 바지를 입히는 것이다. 남학생들 교복은 일자로된 통바지 이면서 여학생 바지교복은 아줌마들 몸빼바지 같은I 발목으로 갈수록 통이 좁아지는 모양의 바지이다. 그래서 I차라리 그
바지를 입느니 추위에 떨겠다며 영하의 날씨에도 치마를 그 냥 입고 다니는 학생들도 있다. 왜 남녀차별인가? 빨리 해결 되었으면 한다.
'26 I ’교복을 처음으로 채돼할 때I 교무실에서 이런 말을 하시는 해
|
선생님이 계셨다 11 이번 학생들이 많인 선돼한 교복은 너무 활동적이고 여성스럽지 못한 것 같아요. 자고로 여중생은 적
당히 몸에 붙고 양전한 치마를 입어야 교실에서 뛰지도 않고 말썽도 안부리는데 말이에요 11
,여자고둥학교를 다녔다. 내맘 같아서 여학생도 바지로 된 교 복을 입었으면 했지만 치마를 입어야 했다. 겨울에 추울 때는 체육복 바지를 받쳐 입곤 했다. 너무 추웠다. 여자는 따뭇하게 입어야 할 당연한 이유가 있지 않은가 굳이 치마를 입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 150 -
나·여· 7( 캠페인
•
아이들이 여자아이들 답지 않다는 이유로 매주 수요일을 치 l 해 마 입는 날로 정했다. 안 입고 가면 그날아침에 우리는 그 넓은 운동장을 5바퀴나돌아야 했다.
--
, 여학생은 치마 남학생은 바지교복을 입는 경우가 많다. 바 지가 훨씬 활동적이므로 여성의 정장은 치마라는 생각을 고 쳐야 한다. 교육부에 건의하자. 꼭!
,바람부는 날이변 남학생들이 즐거워했다. 우린 모두 싫든
좋든 마를린 먼로가 되야 했다. 비밤람 치는날/ 추운 겨울날 남학생들의 바지교복이 무지무지 부러웠다. 왜 여자는 꼭 치
마를 입어야 된다는 생각을 할까? 나도 나의 굵은 다리를 감추며 학교다니고 싶었다.
-시댁 조카가 중학생이 되었다. 우연히 중학교 생활에 대한
lτ4
|
이야기를 하던중 생활이 바뀌어서 좋아졌는지 물었다. 그조 해 l
카하는 말l “중학생이 되니까 너무 싫은 점이 생겼어요 초
둥학교때 아무때나 말타기를 할 수 있었는데 중학생이 되니 까 체육들은 날밖에는 할 수 없어서 너무 싫어요" 여학교
교복도 면리한 옷으로 바꿔주변 좋겠다.
,요즘 몇몇 병원이나 서점l 백화점에서는 치마 모양의 반바 지나 긴바지를 유니폼으로 입는걸 봤다. 교복도 그랬으면 좋 겠다. 그래서 운동장에서 공차기도 하고 편하게 널부러져 수
다도 떨고 한다변 얼마나 좋겠는가? 겨울에 줍지도 않고 스 타킹도 안 신어도 되고 운동화도 면하게 신을 수 있을텐데 ...
가장 중요한 이유/ 성범죄도 줄일수 있다. 여학생의 다리에 도 민감하게 반둥하는 남자들의 속물 근성을 바로잡아 줄
- 151 -
•
쿄 볼「다루제 」
,우리학교는 남녀공학이었다. 교복을 입지 않았는데I 여자 1'26
수 있는 좋은 기회이리라.
l
학쿄퍼|서획 차별
나 여7/ . 우리여기
1평동셔1 1앙으로
학교에서의 차별
|
쿄 복 문 제
•
--
'J ð I ~학교 다닐 때 나는 하체가 특히 다리가 못생겨서 숨기고 싶 해 | 은 때였다. 그러나/ 왜 남자는 바지를 여자는 치마만을 고집 하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친구들이랑 장난을 치면서 여기저기 로 뛰어다니면 선생님께 붙들여서 하시는 소리 i 어디 여자가
뛰고 그래?하는 것이었다. 여자는 뛰면 안돼나요? ·우리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은 성당 부설 유치원으로 원복을 입는데 남자는 반바지/ 여자는 치마를 입는다. 남자아이이든 여자아이이든긴 스타킹을 신는다. 꼭 이런 원복 차림이 좋은
지 불편한 원복 차림으로 어릴때부터 여성 l 남성을 구분 지어 야 하는지. 면안하게 활동 할 수 있는 복장을 했으면 좋겠다
고 건의를 했더니 다른사람들은 그런소리를 하지않는다며 다 좋아한다고 딱 잘라서 말했다.
~ 1999년 딸이 교대부속초둥학교에 입학을 했는데 교복을 입
는다. 그런데 교복에 속바지까지 입어야하기에 놀립을받는다.
,
여학생들은 추운 겨울에도 다리가 드러나는 치마교목을 입
어야 한다. 여자는 모름지기 자궁을 보호해야 한다면서 왜 겨 울에도 치마를 입어야 하는 건지. 자유롭게 교복을 입도록 해 야 할 것이다.
- 152 -
나·여·
71
캠페인
, 하복착용시 남녀 모두의 교복은 속이 다 비친다. 남학생의
I 16
경우 속옷을 아예 입지 않거나 화려한 그림이 그려진 속옷 | 래 이나 T셔츠를 입어도 아무런 제재가 가해지지 않는다. 그런 데 여학생의 경우 브래지어만 착용하거나 작은 그림이 그려
지거나 색이 조그만 짙은 속옷을 입으면 선생님들에게 매를 맞곤한다.
• 입학식 날이었다. 이 학교 학생으로서 교칙에 위반되는 일 을 했을 경우나중에 결혼할 사람의 집안에 고둥학교 때 친구가 있어서 그 사실이 알려지면 누가 여러분을 며느리 삼으려 하겠습니까?'
4월달이었다. 한 애가 필기를 안하니까 선생님이 껴제 나한 테 걸리는 사람 있으면 앞으로 1 년씩 늦게 시집 보내줄꺼 다, 5월달이었다. 한 애가 자니까 껴리에 든게 없으면 시집
못간다
세상에 우리에겐 시집가는게 인생 최고의 목표인가
보다.
’우리 학교의 교훈은 “멋진 신샤 참한 숙녀”다. 참한 신샤 1'26 멋진 숙녀면 안되나? I 참하다l의 기준은? 해 ,고등학교 때 I 새로 부임해온 교감 선생님이 여성의 컷트 머 리를 좋아하지 않는다 하여 전교생이 머리를 길러야 했다.
,내 친구가 어렸을 때 같은 반 남자애와 투닥거린 적이 있 었는데/ 선생님한테 엄청 혼났다고 한다. 계집애가 감히 사 내애를 때렸다고
’ 학교 다닐 때 교실이 조금 지저분하면 i 여자애들이 이렇게 더러워서 워 ~2 조금 뛰어다니변 t 여자애들이 좀 조신해야지I/ 라는 동 여자들은 이러이러해야 한다고들 한다. 이는 학교에 서 뿐 아니라 명소에도 많이 듣는다.
ω
m
I ·새。 활 .지도 상
-환뀔뀐I젠암 차 별
에
서
--
나여71. 우리여 71. 평통세상으로
학교에서의 차별
l
•
^H
활 .자도 사。
。
'26
I
~ 중학교를 남녀공학을 다녔는데/ 어차피 한동내 친구들이었기
해 | 때문에 같이 치고 싸우며 뛰어다니곤 했다. 한 번은 너무 무 더워서 물총싸움을 하는데 지나가시던 선생님이 우리를 불러 세우며 얘기하시기를 남자아이에겐 밖에서 뛰어놀라시고 여
자 아이들에게 방정맞고 조심성이 없다며 이런 놀이를 하지 말라고 하시던 것이 생각난다. 왜 남자아이가 되는 것이 여자
에
아이에게는 제한되는 것일까? 이런 사소한 놀이문화까지 남녀
서
--
|
의 성역을 구분짓는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16 I ~ 시촌동생(남)이 다니는 학교 급식 식당에서 아줌마들이 남학 혜|
생들은 반찬도 많이 주고 더 달라고 할땐 웃으면서 i 한참 클 나이인데 I 하시면서 여학생들이 더 달라고 하면 살젠다고 그만 먹어라고 해서 여학생들이 집단으로 데모를 하였다고 한다.
여학생은 한창 클 나이가 아닌가?
• 진주 한 여중고의 교훈은 t 현민l 현모/ 현처/이다. 학교이름도 t 삼현/이다. 여성을 주체로 보지 않고 다른 이를 위해 봉사하
는 존재로 보는 이런 성차별적 교훈이 사라졌으면 한다.
·우리 둘째 딸아이의 담임선생님은 여자어린이들을 주로 교 실 청소를 시킨다. 여자 어린이가 청소 잘한다는 이유로.
• 숙명여대의 교훈은 /정숙/ 현명/ 정대/이다. 지금은 21세기로 바라보는 문턱에 와 있고/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여성상도 과
거의 그것과는 상당히 다르다. 그런데 대학교의 교훈은 아직 까지고 과거의 여성상에 고정되어 변화하지 않고 있다 ·내 딸은 성격이 와일드하고 대범하다. 그래서인지 노는 것도
뛰어다니며 액션이 많다. 주위사람들이 여성스럽지 못하다고 얘기를 해도 나는 여자/ 남자 서로 몸만 다를 뿔이라도 얘기 하면서 먼저 인간이기를 강조한다. 그런 나의 생각에도 불구 하고 4-50대의 남자 교사들은 여자다움을 강조하는 모양이다.
- 154 -
나·여·
l
캠페인
I
학교에서의 차벌←
도 /훌륭한 지아비가 되자/라는 교훈은 없을 것이다
• 딸이 학교에서 돌아왔다. “엄마 급식은 왜 남자부터 나가 서 받아?" “엄 P}, 조별활동은 남자부터 정해서 앉히고 여자 는 항상 늦게 해?" “줄을 설 때도 왜 남자부터 먼저 세워"
!냐4
|
해
·새。활 자 도 사。
-삼현여고의 교훈이 I 현모양처가 되자l 란다. 대한민국 어디에
담임선생님은 남자였다.
71
에 서
--
- 155 -
나여7 1. 우리여기
r평동셔l 상으로
학교에서의 차별 지」하「사。담 에 서
•
--
|
16 1 ~대학교 2학년초 교직이수 신청기간이었다. 과내 30% 내의 해 l 사람만 신청하는데I 당연히 90%가 여자였다. 당시엔 자격증만 으로도 사립학교에 취직이 쉽게 되던 시기였대물론 남자일 경우). 과내 분위기는 있어도 취직 안되는 여자보다 자격증만
있으면 취직 기능한 남자에게 양보하라는 것이었다. 여자들은 그것마저 없으면 학원 취직도 어려운데. 자격증 가지고 썩히 지 말고l 남자에게 기회를 주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떠돌고 ...
,나는 여자고둥학교를 다녔는데 선생님들은 항상 우리를 결 혼과 연관 시켰다. 우리가 진로상담을 할 때도 I 여자다운’과를
추천하셨고 여자는 지집만 잘가변 그만I 이라는 얘기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했다. 어느날 체육 선생님은 우리에게 폼매관 리체조를 가르쳐 주시면서 여자의 생명은 폼매니까 배 나오 지 않게 다리 굵어지지 않게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이상야릇
한 체조를 가르쳐 주셨다. 남학생이었어도 그런 이상한 체조 를 가르쳐 주셨을까 의문이다.
’ 이과인
친구가 공대쪽을 지원하자 담임 선생님께서 여자니
까 자연과학대학을 추천해 주셨다고 한다. 진학올 개인의 적 성이 아닌 성별로 나눠진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4년동안 열심히 공부한 내 여자동기들은 예비역 오빠들에게 밀려 입사 원서조차 받지 못했다. 남자만 경제능력을 젊어져 야 하는 건 아닌데/ 우리도 4년동안 열심히 살았는데 여자가
아닌 능력있는 학생/ 제자로써 우리를 봐 줬음 좋겠다.
• 고3때 선생님중에서 서울대를 졸업한 분이 계셨는데 수업에 들어와서 늘 말씀하신다너희는 대학에 그렇게 목숨을 걸 필요가 없다. 너희들이 못가면 너희들 남편을 서울대 학생으 로 골라서 결혼해! 자식을 똑똑하게 키워 좋은 학교 보내면 그것으로 끝이다!'라고. 이 말은 우리에게 부담갖지 말고 공부
하라는 뭇인지 아니면 여자를 무시해서 그런건지 모르겠다.
- 156 -
나·여 •
|
71 캠페인
학교에서의 차별
면 팔자가 세져서 남편은 놀고먹는 셔터맨 돼.’ 하신다.
친구가 성결교회신도였는데 신학교를 나와서 목회자가 되
,에 4
l
•는 것이 꿈이었다. 신학교에 원서를 내려면 교회의 추천서가 ’ 있어야 한다고 해서 친구가 추천서를 받으러 가는데 따라 갔다. 그 교회 목사님을 만났는데 그 목사님이 왜 신학교에 가려고 하느냐고 물었다. 친구는 신학교를 졸업한 후 전도사
가 되어 하느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친구는 이
미 성차별의 내면화로 인해 목사가 되고 싶다는 얘기는 하 지 못했다) 그런데 그 목사는 대답이 여자가 뭐 전도사를 하
느냐. 그냥 목사모가 되겠다변 추천서를 써주지 하는 것이 다. 친구는 그렇게 대답하고 추천서를 받아 신학교에입학했 다.
- 157 -
“
”
•
앵
활 .메도 사。
,유교관념 깊은 선생님들은 의대나 약대를 지원하려고 하면 116 ‘여자는 그저 시집잘가서 살림 잘하면 돼. 의사되고 약사되 | 래
I
에
서
--
나여71 , 우리여 71 , 평등세상으로
| 학교에서의 차별 ·하「과 빼。시
f6 I ~ 3학년 2반은 여자 40명 가량에 남자 9명이 섞인 남녀합반이
해| 다. 반장 선거를 했는데 여학생이 표가 더 많이 나왔는데 여 자라는 이유로 그 반 담임은 부반장을 시키고 다른 남학생을 반장으로뽑았다.
/
하「새。활-똥 에 서
--
I ~총학
선거에 부회장으로 입후보한 팀을 보고 사람들이 걱정 해| 해 준다. “여자가 될까? 여자가 껴서 안 될꺼야 11 어떤 사람을
'26
다짐하고 옆 사람을 다짐시킨다. “야 여잔 안돼ff
여자가 단
대 학생회장에 입후보해도 마찬가지다. 기왕이변 남자를 뽑겠 다는 공공연한 남녀 학우들의 발언. ,반장선거 하던 날. 후보로 남자 4명/ 여자 3명이 나왔다. 선 생님 하시는 말씀. 남자 4명은 반장 후보I 여자는 부반장 후
보란다. 난/ 반장선거 나왔는데… 그 선생님 말씀에 난 부반장 밖에 될 수 없었다. 여자란 이유로.
• 행사가 있으면 남자들은 주로 사람들을 이끌고 중요한 일을 맡고/ 여자들은 음식만 해야 하는 둥 대학내에서조차 그런게 존재하는 것이 가슴 아프다. 체육대회 하는 해도 주로 남자들
은 운동하고 여자들은 파전 부치고 점심준비를 한다. 그런 일 을 남자들에게 시키면 하긴 하지만 자기 일이 아니지만 일뷔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묵인적으로 여자들은 당연히 요리를
해야 송}는 것이고 남자들은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거의 대부 분이다.
·동아리에서 (여자대학교) 영화를 찍는데 가끔 여자끼리 할 수 있느냐l 여자끼리 작업하는데 어려움이 없냐며 물어 기분 상하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 158 -
나·여·
71
캠페인
,과에서 하는 행사에는 언제나 교수님과 학생들이 모두 참 lτ4
여하게 되어있다. 그런경우 교수님이 언제나 00군I XX군/ 하 |해 면서 남학생의 이름을 거론하시면서 일을 시킨다던가 행사 를 주관하게 하는 경우 참 당혹스러웠다.
’ 고둥학교
학생회장 선출시 런닝메이트로 입후보하였는데/
회장을 남학생 부회장은 여학생으로 규정하여 실시
, 진주 모대학 부설 보육교사훈련원에서/ 교과 특성상 100명 의 학생 중 남학생은 단 1 명이었다. 다른 학생들은 대부분 사회경험도 있는 30-50대 여성들. 그런데 학생대표를 선출할 때에 아무런 고민없이 그 남학생으로 결정되었다. 여자는 늘
남자의 리더쉽을 따라야 하나?
, 안말초둥학교(분당구 이매동 소재). 우리 아이가 다니는 이 초둥학교의 학생회장과 각 반의 회장은 극단적일 정도의 비 율로 남학생이 차지하고 있다. 학생회 부회장 2명중 1 명은
여학생이다. 우리 아이와 그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원래 회장 은 남자가 하고 부회장은 여자가 하는 것이다라는 대답을 한다. 교장선생님 이하 교시들의 왜콕된 성의식이 학생들의
성역할 고정교육의 주된 원인으로 추정된다. 지난 4년간 7학 기 학생회장 전부가 남학생이며 %학년도 1 학기 %학년
10
개반 회장 대다수가 남학생이다. 여학생들의 학내활동이 점
점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에 역행하며 인근 초둥학교와 비교 해볼 때에도 성차별이 심각한 수준이다.
- 159 -
·새。활 자 도 사。
-환교에서의 I뿔」
어|
서
--
나여71 , 우리여 71 , 평등세상으로
L할교메서의 i좋l •
f6
1
~ 공부열심히 해봐야 소용없어. 시집가변 끝인 걸. 그냥 대충
엄 내 용 에 서
스
해 | 하고 살아. 여자란 원래 그렇잖니. 너희들 중 대다수가 대학
--
공과계열/ 수학. 선천적인 잉동 도 있지만은 그래도 노력하면
못 갈건데 열심히 할 필요없어. 남자만 잘 흘리라구. 여자들 은 원래 다 창녀끼가 있잖아. 어디서든 다 벗구들어 눔고 .. 지나 여름 수학시간 I구/ 선생님 말씀이다. 왜 여자는 할 수없 다는 거지? 사람이 생겨 먹은게 여잔 문학/ 순수계열/ 남자는 되는데I 처음부터 포기시켜버린 참 안타까운 현실. 가르치는 사람들조차도 그러는데 제 3자는 어떨라고...
• 예쁜여자는 남자를 망친다든지 여자 때문에 나라가 망했다 (중국의 고대 왕조 예)는 내용. 왕이 선정을 베풀고 정신차리 면망할까
• 선생님들께서 공부시간에 예를 드시거나 혼내실 때/ 남자애 들은 말도 잘 듣고 뭐든지 열심히 하는 반명에 여자애들은 말도 잘 안 듣고 삐지고 일을 대충한다고 말씀하신다.
16 1 ~I 한국 민속의 이해l 라는 강의를 들었다. 거기에는 관혼상제에 해 l 서부터 삼강오륜 둥 이렇다 할 많은 풍습이 들어 있었다. 수 업도중에 옛날 여성들의 삶은 이러했고/ 이러했으니까I 지금 여자들도 이러해야 한다는 식의 강의였다. 교수가 나이가 지 긋하고 옛날 사람이라서 그러려니 이해하기엔 너무 화가 났
다. 지금은
시절이 좋아졌다느니/ 이런 여자들(직장 갖는 여
성 l 소위 밖으로 나도는 ... )은 조신하지 못하다는 둥. 교수라 는 직업은 상당히 권위있는 위치이다. 자신의 발언 하나하나 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야만 한다.
,
선생님은 항상 말끝마다 ’여자가 말 안들으면 패야 말을 잘
들어. 너그들! 남편 분이 때리시거든 기냥 맞고 있그라~!; ’여
자가 집에서 애나 잘 키워!' 하신다.
- 160 -
나·여·
|
7/ 캠페인
학교에서의 차별
• 중 • 고동학교를 다닐 때l 특별활동시간이 었다. 남자들은 '26 해
혼히 활동적인 운동을 하게하고 여자들은 정적인 가사실습 이나 서예를 주로 하게끔 한다. 이는 성역할을 하나로 고정 시키는 것이다. 여자는 활동적이여서
어|
·전공 교수님이 나이 E 신 남자분이시다. 강의 내용 중 소비
AI
부분에 대한 설명을 하시다 이부분은 특히 여학생들이 주목
해서 들어야 할 부분이라며 강조하셨다. 이유인즉/ 과소비를 |
를 초래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소비는 여자만 하고I 경제 위기의 책임에 남자들은 없다는 말인가
·수업시간(실업계) 중에 남자선생님이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다. “졸업해서 취직해서 한 3-4년 돈 벌어서 좋은 남자만 나 결혼하면 너희들은 되는거야. 무슨 대학 가겠다고 회사 때려치고 그러는데/ 괜한데 돈사지말고 정 대학간판 필요하 변 야간 전문대 이학해서 졸업장만 따라" 여자는 학구열도
없고 미래를 남자에게 맡겨야 하는건개 ·수업 을 하는 도중 I 성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선생님들은 대부분 i 여자애에게 어떻게 이런 얘기를 해?// 라든가 t 너무
야한 얘기라서 여자들은 못들어/라고 하셨다. 우리에게 성은 억압적이다. 성 얘기를 알변 안되는 것일까?
·여학생들이 자랑스럽게 내건 꿈이 현모양처란다l 신사입당 16
같은. 선생님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는다. 허난설헌이나 독립 해 하기도 한다. 그릇된 가치관을 심어주는 교육의 한 단면이 다.
161 -
업
용
때 혼히 듣는 말이 있다. “여자가 기가 세다니까"
운동을 하던 우리 여성운동가들은 팔자가 센 여성이라 매도
스
LH
안되는 것이다. 이럴
하고 허영심에 가득찬 여성들이 요즘 너무 많아 경제 위기
•
• •
나여7/ . 우리여 7/ . 평똥셔l 상으로
l 학교에서의 차별 〈루업 내 용 에 서
•
--
|
16 1 ~교육위원회에서 여자고둥학교(서울지역) 임원단 수련회를 강 해| 릉 신사임당관에서 진행할 때/ 사임당의 훌륭한 어머니로서의 삶과 더불어 여성의 지상목표가 현모양처임을 강조하는 남성 교육 강의가 있었다. 나61
래 I ~ 초둥학교 성교육시간에 남자아이들은 운동장에 나가 공차기 를 하라고 하고/ 여학생만 교육하라고 한다. 성폭행은 남자가
하는데 성교육은 왜 여학생에게만 하는 것인지.
- 162
나·여·끼 캔페인
|
학교에서의 차별
·유치원 다닐대 의사는 남자/ 간호원은 여성이였다. 시장놀 '26 이에서는 가게 주인은 남자/ 그의 부인으로서 여자. 초중고
해
시절의 학생회장l 반장 등 임원의 주요 간부는 남자. 우리의
π。4
육 받으며 자라왔다. 그래서 인지 사회에서도 자신의 일을
어l
주도해 나가는 여성은 극히 적으며 남성의 보조 업무를 여
AI
성이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교유갱 있어서 그 내용과 수
• •
업방식이 남녀 구별없이 진취적이고 리더쉽이 잇으며 적극
적인 사고력을 가질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다니는 학원에서
특별수업시간에
남자아이들은
태권도를/ 여자아이들은 피아노를 가르친다. 조카는 남자아 이언데 개인적으로 피아노치는 걸 아주 좋아한다. 태권도 하
는 걸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개개인의 적성을 무시한 채I 남녀별로 무조건 교육시키는 것은 부당하다고 본다.
·취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군휴가 나온 친구가 우 리들에게 “여자들은 시집만 잘 가면 되는 거 아이가?" “웃 기는 소리 하지마”라고 우리가 이야기하니I “왜/ 우리 누나
보니까 시집만 잘 가변 모든 것이 용서되더라" ’고둥학교 국어교과서를 보면 약 40여 편정도의 글이 나오 는데 이 중에서 여성작가의 글은 약 2편(김남조/ 박경리)밖에 안 나온다. 여지들은 다 무식한가보다. 교과서에 나온 글들 은 모두 학생들이 다 읽는다. 교과서 저자들에게도 할당제 도입이 필요하다.
,유치원에서 배운 노래중에서 일부분중에는 “못생긴 간호사
16
가 주사를 놔서 아야! 아야! 기분나빠! 예쁜 간호사가 주사를 해 놔서 아야! 아야! 기분좋아!" 아이들 노래에서오 여자는 이뻐
야 된다는 관념을 무의식중에 심어준다.
- 163 -
과
고}
교육문화는 남성중심으로 여자는 그의 보조 일을 하도록 교
,조카들이
•
쿄
나여ì/, 우리 여ì/ , 평등세상으로
학교에서의 차별 ]
!
쿄 과 과 정
•
~61 ~아들 녀석이 유치원에서 의사(병원)놀이를 하고 의사가 머리
해 | 에 쓰고 있는 거울 같은 것을 은박지로 만들어 왔다. 여동생 이 한 번 써 보자고 보채니까 하는말이 "의사는 남자만 하느 거야. 이건 의사 선생님만 쓰는거야. 여자는 간호사 모자만
써야돼!" 그래서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유치원에서 여자는 모 에
두 간호사로 남자는 모두 의사로 놀았단다. 그러면서 “엄마도
서
여자니까 의사 모자 못써 1" 라고 말했다
--
• 일반적으로 여자는 임신/ 출산l 수유가 가능하므로 자녀 를 낳아 돌보고/ 가족의 의식주를 위한 소비역하를 주로 담당한 다. 남자는 상대적으로 육체적인 힘이 우세하므로 노동을 통
하여 가정을 위한 생산과 수입활동올 담당한다. 이러한 역할 분담은 경제적인 상호의존성을 더욱 공공히하고 자녀들에 대 한 부모로서 으이 임무를 협동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교과서 구석 구석 나와있는 성차별적 성별분리 이데올로기 내
용들이 많다. 교과성 내용 전면 수정- 강력히 요구한다.
- 164 -
나·여·끼 캠페인
l
·강의를 선택하는 쉽터 학생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수학은
'26
남자선생니 진짜 잘 가르쳐. 여자는 진짜 별루야. 난 이제까
해
지 수학은 남자한테만 배웠으나 이번에도 남자선생님 강의
학교에서 여교사는 꽃인가? 초등학교 여교사들의 옷차림은
'16
π}
해
어l
[H
한 옷차림이 좋지 않을까?
~ 편
여교사에게는 무조건 치마만 정장이다. 바지는 허용되지 않
으며 짧은 치마는 괜찮다.
l
현재 초 중/ 고교에서 여과7} 남교사보다 많은 것을 문 뼈 제시하여 교육대학의 입시생 중 남학생에게 일정의 인원을 해
•
할당하자는 논란이 있었던 것을 기억한다. 실제 실행여부는
알 수 없으나 기존의 많은 기관에서 남성이 절대다수를 차 지하는 것은 정상이고 학교에서 여교사가 많은 것은 비정상 인가?
,
〈。{
혹
한결같이 정장치마이다. 아이들과 활동적으로 어울리려면 편
,
•
여
쿄
를 신청해야지 fI
,
I
학교에서의 차별
여성이 교장이 되는 것은 아직도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여
성은 명예퇴직을 많이 당하고 었다. 이러한 현상은 많은 학 생들에게 좋은 모델이 되기 보다는 남녀의 차별과 역할에
대한 편협된 시각을 갖게 하는데 일조를 하게 된다. 몇 %의 할당제를 두는 것이 어떨까한다.
·아이가 초둥학교에 입학할 때 남선생님이 담임이 되자 부
"6
모들이 매우좋아했다.
해
- 165 -
~
• •
나여7/ . 우리여 7/ . 평등셔l 상으로
학교에서의 차별 ]
J
·하「시 행 정
16 1
해| 쿨에 가입해야 한다. 다른 남녀대학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한 다. 왜 꼭 여전에서는 의무가입을 해야하나? ,후원회원이신 남자분이 딸 입학식에 갔는데 남자애들을 먼
저 부르고 여자애들을 나중에 불렀다고 한다. 생일 순이나 이
어|
름 순으로 불러달라고 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그래서 그분은
서
--
~여자 전문대학에서는 2학년 졸업반이면 의무적으로 차밍스
여성운동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면서 후원회원이 되셨다. τ61
해
1 ~학교에서 많은 성차별이 있지만 가장 작은 것이면서 크게 l
문제로 느낀 것은 각 학교마다 작성하는 출석부들이다. 대부 분 남자들 먼저/ 그 다음에 여학생이 적히게 된다는 것. 남녀
구분이 그렇게 중요하면 1 학기는 남자부터 I 2학기는 여자부터· 이렇게라도 바꾸어서 정리해야하지 않을까? 출석부에서도 남
자가 먼저 적혀야 한다고 생각한 것은 아닌자.
- 166 -
나·여 •
| ’왜
71 캠페인
학교에서의 차별
여학교는 '1rlt여자 중학교 1rlt여자 고동학교l 인데 남학교는
11 6
그냥 'x x 중학교/ α〕고등학교/ 인개 바뀌어야 한다. 남학 |혜 교와 공학과 구별이 안된다.
, 여자대학교에
•
" 타
•
다니는 학생은 옴치장에만 신경쓰고 시집이 1 '26
나 잘 가려고 하는 학생들만 있다고 생각하고 무시한다.
내
’ 고교평준화문제로
116
학교에 다니는 중고둥 학생에게 설문조
사를 실시하였는데 지역의 명문고에 가야 하는 이유에서 남
|해
학생들은 지역에서 살면서 행세라도 할려면…I 이라면 여학 생은 i시집이라도 갈려면…I 이었단다. 중학교 때부터 공부하
는 이유가 시집 잘 가려고 한다니. 어찌 공부하여 좋은 학교 가는 목적이 시집 잘 가려는 것인지.
·원주 평원중학교에 논술강사로 나간다. 아이들에게 자기 자 랑거리를 207R 씩 써보라고 했더니 남자아이들은 주로 t무슨
운동을 잘한다 게임을 잘한다인데 비해 여자아이들은 i 아기
를 좋아한다/ 잘 본다/ 청소를 잘한다 동의 내용이 많았다. ·우리집 막내딸(3학년)이 새학기 첫날부터 십여대씩 매일같 | 냐4 이 짝한테 맞고 오는 것이다. 한 보름지나 좀 지나치다 싶어 학교에 가서 선생님께 눈여겨 봐 줄것을 부탁하고 돌아왔다. 그 후 보름이 더 지났을 때 아이가 크게 멍이 들고 학교에
안 간다고 심하게 울어 학교를 하루 결석시켰는데 선생님께 서 전화를 주셔서 짝이 지나치게 폭력적인 것 같다고 말씀 드렸다. 그랬더니 선생님도 남자아이 엄마가 말하기를 l우리
아이는 다소곳하고 예쁜 여자아이를 좋아하는데 다현(우리 딸)이는 그렇지 못하다는 말에 할 말을 잃었다고 한다.
어
린 나이에 벌써 폭력에 순종하는 태도를 배우는 것 같아 화
가난다. 번번히 아이한테 일러둔다. 얘/ 아무 잘못없으면 끝 까지 그 책임을 물어야 해!'라고. 그럼 우리 아이는 t 그럴려
고 하지만 그럴때마다 한 대 맞을 것 두 대 세대 더 맞아
- 167 -
|해
•
나여7/. 우리여 7/. 평동세상으로
·과。고 에 서
| 대중매체에서의
차별
f6
I
~화장품 광고를 보면 여자는 단순히 외모를 꾸미기 위해 화
래
|
장을 하고 남자는 성공을 위해 (또는 성공한 남자가 동장) 화 장품을사용한다.
,
어느날 걸리버
PCS
광고를 봤는데/ 평소 좋아하는 배우인
박진희가 허벅지에 있는 고무줄에 걸비러 폴더를 끼우고I 허
--
벅지를 드러내고 전화를 받는 장면이 나왔다. 허벅지가 이쁘 긴 이쁜데/ 왜 전화를 할 일 없이 거기가 기웠는지 이해가 안 된다. 차라리 양택조씨 허벅지에다 그 전화를 끼워두자 나도
남자허벅지 보고 싶다
·핸드폰 광고중 허벅지 중간에 핸드폰을 짧고 긴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걸리는게 있죠I 라고 외친다. 그만큼 핸드폰이 어
디에서나 잘 울린다고 말하고 싶은데 그것을 꼭 허벅지를 들 어내면서까지 해야 하는지 의문이다.
,
마이마이 명고/ 걸리버 폴도 광고를 보면 젊은 여자 탤런트
가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뛰어다닌다. 속옷선전이 아니다.
여성을 상품화해서 시선을 잡으려는 광고주들. 이런 광고 언 제 사라지나. 여성운동은 이런 것부터 퇴치하는데 앞장서야 한다.
'2
61
~자동차 핸드폰 둥과 같은 기기의 선전은 섹시해 보이는 여
해 l 성의 모습에 의해 상품광고가 시작된지 이미 오래다. 기기의 성능을 표현하는 방법에 의해서도 여성의 허벅지 부부에서 꺼내는
PCS
광고/ 자동차 위에 앉아있는 여성/ 차 트렁크를
쳐다 봄으로써 여성의 뒷부분 즉/ 엉덩이 속을 보일듯이 나타 나는 선정적 광고가 그 예라 할 수 있다. 실제적으로 허벅지 에 PCS를 넣고 다니는 여성은 한 명도 있을 수 없음에도 불
구하고 그러한 광고가 나타나는 이유는 이러한 여성의 신체 적 특정을 상품화한 예라 할 수 있겠다.
- 168
- ‘
나 • 여 • ì l 캠페인
,모 그룹의 공연 포스터를 우연히 봤다. 배경 그림이 흐릿해 1 '2ι
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성별구분이 힘들지만I 또렷이 눈에 | 해 들어오는 것은 그 모델이 전라이고 아슬아슬하게 치부를 가 리고 앉아 있는 모습이다. 자세히 보변 그 모델이 여자임을 알 수 있다. 이 공연과 여자 모텔의 나체가 무슨 상관일까.
,대부분의 카피문구는 교묘하게 성을 상품화시킨다. 광고 속 에서 전해지는 문구를 들을 때는 미처 느끼지 못하다가 혼
자 되씹거나 지면상의 문구를 접할 때의 그 외셜스럽고 추 잡한 느낌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예를 들어/ 세탁기 선 전에서 보면 /새댁은 좋겠수. 신랑이 구석구석 빨아줘서/ 라
든지치토스. 폭 먹고 말꺼 oþ' 둥둥. 영화는 심의다 뭐다 하 면서 무조건 자르면서/ 눈가리고 아웅도 아니고...
·어느날 모임이 있어 음식점에 갔다. 그곳은 식사와 술을 함 께 먹을 수 있는 곳이었다. 식사를 기다리는 동안 문득 식당 주변을 보니 어니 한 소주회사의 광고 포스터와 달력그림이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오래 쳐다보지는 못했다. 이유는 그
그림이 무안할 정도로 노출이 심했기 때문이다. 왜 꼭 술을 광고하는 그림에는 여성이 그것도 노출이 심한 여성의 사진
을 싣는지 모르겠다. 술과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어보이는데 말이다.
• 많은 사람들이 마시는 술/ 누구나 다 아는 기업들이 만드는 술/ 술집에 걸린 맥주회사의 광고사진은 모두 반나의 여성이 다. 공익을 생각해야 하는 대기업에서 그런 포스터를 제작한
다는 것을 보면 무척 화가난다. 여성의 상품화가 너무 심각 하다.
, 여성은 가사노동 전담자이며 남편과 아들의 요구에 알아서 챙겨줘야 한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기존의 성별분업 을 그대로 드러내 주는 광고이다.
- 169 -
I
·광 고 에 시
가정에젠겔켠f별
--
나여7 1 . 우리여7 1 . 평동세상으로
| 대중매체에서의 •
광
차별
|
'1ð
• 어 L 광고를 보다보면 엄마는 요리를 하고 있고 남편은 기
해
다린다. 남편이 일을 마치고 집에 H 와서 식구들과 저녁식사
~
를 한다. 여자는 가정내에 남자는 바깥에서 있고 집에 와서는
어l
여자가 남편을 위해 음식을 만들고 빨래를 해야 가장 이상적
서
인 듯 보여주고 있다.
• •
γ 남편이 하루종일 고생해서 벌어온 돈을 고맙게 받는 아내/
이런 설정 자체가 차별이다. γ 남편은 뉴〈피플l 아내는 뀐/이란다. 그것도 남편이 사다줘
야 볼 수 있단다. 모탤이 하희라I 최수종 부부인데 그 두사람 은 같은 직종에 종사하고 있으며 연기력은 아내인 하회라가
더 나은데도 그런 식의 광고에 출현해서 /여자는 어쩔 수 없 다/는 그릇된 인식을 더 강화하고 있다.
,
버스를 타고 가다가 양재역부근에 걸린 PC를 보았다자녀
교육 잘 시키기/ 둥둥 여성의 육아전담올 위한 재교육(?) 내용
이었다. IMF를 맞아 여성을 가정에 묶어두려는 느낌이 들었 다. 왜 여성만 육아전담을 해야 하나. 이렇게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I 훌륭한 자녀를 키우기 위한 부모재태크 교육/
,
어린이 카렌더 모텔을 선발하는 포λ 터. 그 포 λ 터속에 삽입
되어 있는 사진이 눈살올 찌푸리게 함. 남자 어린이가 여자 어린이의 치마를 들추며 웃고 잇다.(여자 어린이도 웃고 있음) 남자는 당연히 여자에게 그렇게 행동해도 되고 여자 역시 그 런 행동에 별 개이치 않음을 나타내주는 아주 불쾌감을 자극 하는포〈터였다.
1ð
γ못 생겨도 맛은 좋다I 니 /일단 드셔보라니까요//오직 그것
래
뿐, I 만지고 빨아주고’ 소비자에게 강하게 어필하는 것도 중요
하지만 성적암시가 풍기는 광고 문구는 사양하고 싶다.
- 170 -
나·여 •
J
71 캠페인
대중매처|어l젠얀벌 I 116
능이라는 식의 광고가 많다. 요즘 남자도 성형수술을 받는
|해
이가 많다고 하고 남성전용 화장품도 나오고 있지만/ 여자는 기본적으로 예쁘고 날씬하고/ 자신의 외모를 치장하여야 한
다는 식으로 강요하고 싶어한다.
~1998년 3월 신문간지로 들어오는 광고전단지 중 한 식당에 서 맛있는 돼지고기를 대량할인판매한다는 것이 있었다. 돼
지부위별로 할인가가 명시되어 있어서 훌어보는 도중에 t처 녀돼지고기 특가판매 I 라는 문구를 보았다. 총각돼지라는 말
은 한 번도 들은 적이 없는데 왜 처녀돼지라는 용어를 사용 하는걸까?
·여행중 돌아오는 차안에서 광고를 듣게 되었다. 딩동딩동 |에4
벨소리와 함께 맑은 아이들 목소리 “야 아빠 오셨다” 곧이 | 해 어 부드러운 음성의 멘트가 이어진다. “남편이 돌아오는 순 간부터 우리집의 행복은 시작됩니다” 행복이 가득한 집. 아
마도 어묵판매회사선전이었던 것같다. 그럼 하루종일 집에서 아이들 보살피고 하는 엄마의 역할은 ....
’ 드라마로 꾸며서
하는 광고인데 항상 아내/ 딸도 전기사용
에 있어서 실수를 하고/ 남편/ 오빠는 항상 훈계를 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여성의 무능력함을 암시하고 있다.
• 어떤 학습지 광고에서 남자는 꼬박꼬박 반말하며 아내에게 말하고 여자는 존대말을 한다.
·텔레비전에서 예쁜 여자l 다이어트라는 단어가 동장하니까 초둥학생인 딸아이도 마른 몸에 다이어트를 한다고 한다.
- 171 -
•
광
고 에 서
·화장품l 옷 선전에서 여자는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 것이 본
--
나여71. 우리여 71. 평등셔l 상으로
l
대중매체에서의 차별 • fð I ~ 인기 많은 드라마에서 j
t=
라 口}
화 에 서
。* 。
--
두 자매가 있는데/ 언니는 다시 딸을
해| 낳아지만 동생은 아기가 생기질 않는다. 끝에는 언니는 다시 딸을 낳고 동생은 아들을 낳는다. 그리고 시할머니가 동생을 껴안으며 끝난다. 언니는 딸을 둘 낳았지만 동생은 아들하나
낳는다. 그런데I 꼭 딸 둘이 아들하나에/ 그 기쁨이 맞먹는 뉘 앙스를 준다. 아들 하나만으로도 딸 둘의 가치가 같다는 식으 로 비로소 시청자들에게 언니와 동생이 평둥해졌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다. ~ ,보고또보고I 라는 텔레니전 프로그램에서 주인공이 임신한
상태에서 친정어머니와 나누는 대화가 아들이 아니면 걱정이 라는 말을 주고 받았다. 남아선호사상은 없어져야 할 관습인
데 그것을 고집하는 사람이 시어머니도 아니고 아이를 가진
주인공 본인과 그 친정어머니라니. 비록 드라마의 전개상 어 쩔수 없는 대화내용이더라 하더라도 그 대사는 도가 지나쳤 던 것 같다.
• 영화에서 여자의사이니 믿을 수 없다. 남의사로 바꿔달라는 대사가 있었다.
,
거의 모든 드라마에서도 보이는 현상이지만/ 주인공 여자의
역할은 소극적이며 남자 주인공의 결정에 따르는 순종적인 모습이다순풍 산부인과I 라는 드라마에서 능력있는 여자들은
모두 성격이 이상하게 표현되며 의사가 간호사(특히 여자애l 게 간호사란 명칭으로 부르지 않고 I 아줌마/라고 마구 부르며
대한다.
,
드라마를 보면 회사직원역을 맡은 사람들은 거의 남자를 설
정하고 여직원이 또 여직원에게 t 미스 α 커피 좀 타다 주겠 어?' '00대리님 커피 타 드릴까요?' ,역시 사무실엔 여자가 있
어야
하는 식의 대화가 오고간다. 사람틀에게 영향을 제일
많이 미치는 대중매체인 TV가 그러면 되겠는가?
- 172 -
나·여 • ìl 캔페인
대중매체에서의 차별 ,드라마에선 똑소리나고 자기 일에 최선인 여자보다I 가정에
l '2ø
헌신하는 전형적인 한국의 어머니상만을 훌륭한 표본으로 | 해 은근히 부추겨 세운다.
• 영화나 드라마속에서 여성은 착함과 순종적 임을 아름다움 으로 강조한다. 도적적이고 진취적인 여성은 가정에서 소외
라
마
。*
• 여성은 드라마 속에서 항상 모든 일을 잘하는 사람을 좋은 것으로 표현한다. 직장에서는 일을 잘하고 돈도 잘 벌어야 하고/ 가정에서는 집안 일이나 자녀교육 조차 여자가 잘 맡 아서 해야 한다. 자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여자들이 교육 을 잘못시켜서 그렇다고 표현한다. 「남자셋 여자셋」 이라는 프로에서 남자들이/ 같
이 사는 여자들에게 t쭉쭉빵빵l 이라고 농담삼아 얘기하는 부
분은 여자의 가슴을 보고 놀리며 하는 말인데/ 그렇게 여자 의 신체를 농담삼아 자기들끼리 즐기는 식으로 말하는 건
잘못인 것 같다. 또I 그것이 유머라고 받아들이기도 시청자 의 입장에서 거북하다.
,제화회사에 다니는 여주인공을 부르는 호칭이 개인적으로 걸림. 같은 부서에서 일하고 있는 남성이 여주인공에게 i 이 양이라 부름. 'Miss Kim'이라든지 I 김양 이라는 표현보다는 I 김* 씨 t 가 더 낫지 않을까. (더욱 회사내에서는 철저히 지켜
져야 된다고 생각함) 아주 사소한 부분일지도 모르나I 서로
의 호칭을 존중해 줄대/ 남녀의 차벌이 없어지지 않을까 ~TV를 보면 너무 예쁜 여 A를 강조하고 있다. 그럼으로 해
서 사람들은 여자는 자고로 예뻐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왜 여자는 예뻐야 하고 참해야 하고 다소곳해야 하나? 이것은
π의 보급으로 더 확산된 것 같다. ..1V는 여자를 예쁜 인형 이 되기를강조한다.
- 173 -
화 에 서
。
된 모습을볼 수 있다.
Hv 방송중
•
t::
--
I
나여기, 우리여기, 평등셔l 상으로
L댄휠H젠l뀐l전으l 차 별 •
1::
라
마
'261
해 I ~사회학 수업의 l
1
조별과제로 대중매체에 나타난 고정관념에
대해 조사했는데/ 여성에 대한 성역할 고정관념 사례가 가장 많았다. 여자는 살림을 잘해야 하고 노처녀는 무시당하고/ 조
신하고 양전한 여자가 좋은 것이고 ...
화 에 시
。* 。
--
, 드라마속에서 남아선호사상을 더욱 굳건히 하는 것도 질투 때문에 동료 여직원의 앞길올 방해하는 것도 항상 같은 여자 다. 그 여자들이 그럴 수밖에 없없던 사회구조나 갈둥은 전혀 반영되지 않으면서 오직 I 적/인 여성만이 있을 뿐이다라고 강
조한다.
·텔레비전드라마를 보면 질투와 시기는 여성의 전용물로 나 온다. 남자는 마음이 넓어서 이해하는데 여자들은 서로 질투 하고 다툰다. 그리고 결국에는 남자들의 노력으로 여자들의 관계가좋아지게 된다
.드라마 내용속에서 각종 쓸데없는 분란을 일으키는 것은 거
의 여자로 설정된다.(특히 가정에서) 질투/ 허영 I 철없음 둥을 이유로 각종 분란거리를 제공하여/ 여자만 양전하면 집안이 화평하다는 공식을 정당화 시킨다. 반면 남성의 경우 분란의 원인 출세욕f 역할 갈둥둥으로 정당화되는 측면이 있고/ 분란 전/ 후에도 계속적으로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t무식한I 여
자들과의 차이점을 보여준다.
,음란비디오는 여성의 성을 상품화한 가장 대표적인 사례이 다. 음란비디오는 여성을 상품으로 취급하고 함부로 대해도 되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
,정글의 왕자 모글리라는 만화영화가 있다. 여기서 어떤 중요 한 사안에 대해 동물들이 이야기하는데 암늑대가 해결책을 제시했더니 수컷들이 i넌 암컷주제에 상당히 똑똑해/ 내지는 t 넌 위대한 알렉산더의 아내였기 때문에 현명한가보다라고 말하더라. 우리 아이 들이 정말 걱정된다.
- 174 -
나·여 •
71 캠페인
| 대중매체에서의 • 만화나 비디오물의 경우/ 남성보다 여성에 관련된 야한 주 16 해
제물들이 대부분이다.
, 소설이나 영화의 번역을 보면 가끔 기분이 나빠진다. 분명 사이-에서 같은 둥급(?)의 대화를 하는데 I 번역이나 자막을
호}
적으로 남성우위 의식을 심어주는 것이 아닐까?
어l
.드라마를 봐도 시부모 모시는 며느리는 효부요 어진 어미 τ4
는 아예 없다. 그저 방관자이던가 강요하는 위치에 있던가 그렇다. 작가가 여성이어도 별별 차이가 없더라.
,이흔한 여성이 아들을 키우고 있다. 전남면은 이미 재혼하
여 딸까지 있다. 그런데 아들과 함께 살던 여성이 재혼을 하 려 하자 아들의 친권이 자신에게 었다면 재혼을 방해한다.
왜 친권은 아버지에게 있어야 하는가? ,어떤 영화장변에서 위급한 상황에서 여자와 남자가 쫓기고
있었다. 여자는 멀 챙긴 물건이 있다며 되돌아 가자고 하고
남자는 그까짓것 별것 아니라고 우선 그 자리를 벗어나자고 했다. 내가 보기에도 여자 주인공이 너무 답답해 보였다그
렇게 상황 판단이 안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극
이나 드라마 둥 여러 매체에서 여자는 전체적인 문제는 도 외시하고 작은 사소한 일에는 결사적으로 집착하는/ 즉 판단 을 합리적으로 못하는 존재로 묘사되고 있다. 그래서 여자주
인공의 사소한 집착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곤경에 빠지게 된다. 이런 내용의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여자인 나도 여자
의 비합리적인 판단능력에 동조하게 되는 것이다.
- 175 -
라
。。*
보면 남자는 반말이고 여자는 존대말이다. 이런 것이 무의식
악처에 자식학대하는 역할로 그려진다. 거기에 남자의 도리
•
1::
마
히 영어나 여타 외국어로는 동둥한 위치-부부나 애인 둥의
니에 착하고 순종적인 아내로 그려지고 그렇지 않은 여자는
차별
해
Ai
• •
I
나여 7f. 우리여 7/. 평통셔l 상으로
l
대중매체에서의 차별 l • ’ E 라마에서 나타난 여성은 몇가지 유형으로 구별되는 것
t::
라
τ4
같
해
다. (D7싸 · 육아는 거의 안하거나 못히는 대신 전문직을 가 졌고 돈을 많이 버는 여자.(2)가사 · 육아 직장 모두를 원더우
마
변인 양 척척 해내는 여자.<3;돈을 버는 직업이 없는 죄로 가
사·육아는 반 E 시 홈잡을 데 없이 잘 해내야 하는 여자. 솔
。。4
직히 램종일 허리 필 새 없이 일해도 누가 물으면 “집에서
쪼}
놀아요”라고 대답하는 것에 익숙해진 주부틀. 가사노동과 육
어|
아를 πf드라마에서도 별볼일 없는 일로 치부하곤한다.
Ai
• 저녁 9시께 1v드라마를 보았다광끼/라는 청소년물이었다.
• •
전문대 동아리 친구들끼리 의견 대립이 있었는데 여자들끼리 서로 암투를 벌이듯 유치하고 치졸하게 전개되고 있었다. 남 자들은 천사표 그 자체였다. 여자들의 속좁음에 어이없어하며
너그러운 척을 하는것이었다. 항상 그런식이다. 여자들이 질 투의 화신이라고 표현한다. 청소년 E 라마이기 때문에 더 걱 정〈럽게 시청했다.
,남편의 폭력앞에 무슨 이유가 있겠는가? 세상은 늘 때리는 남자편이다. 여자의 성격에 문제가 있으니까! 아니면 남자의
성격을 건드려서 맞은것처럼 나온다. 세상에 맞을 죄란 없다!
, 연속극은 우리의 일상생활올 극화한 것이라서 그런지 남녀 불평둥이
-->
극명하게
나타난다. [득남했을때의
식구들의
환호
극중 해피엔딩. 중요한 〈토리 결단은 남자배우 중심으로.
그리고 광고에서의 여성의 상품화는 대단하다. 오토바이/ 자 동차I 타이어 광고와 반라의 여자모델 냐4
해
• 여자가 벽지 바르는 걸 보고 남자가 고개를 흔들면 t 여자가 그런 일하면 안돼r 하고 까치(주인공 이름)가 말했다.
’ 글래머하고 섹시한 여자는 왕자님 만나 행복해질 수 있다. 여자는 늘 수동적인 모습으로 그려진다.
- 176 -
나 • 여 • 7/ 캔I페인
|팬 • 아줌마들이 카바레 드나든다는 내용을 보도할 때 아줌마들
Jø
이 땐 주책이냐는 듯한 태도. 남자들은 술집 드나들면서 사
해
회생활하고 여자는 내조만 하라는 말인가. 여자의 건전한 사
•
보
도 r--、
회참여를 유도핸게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루 <
γ 도박단, ,제비족l 둥은 그냥 보도하면서/ 꼭 그들이 여성일
'2ø
때는 주부 도박단/ 주부사기단 둥둥I 꼭 여성임을 밝히면서
해
한충 비하해서 보도한다.
<L-l-
.5‘-그 ...
,오후 시간에 라디오 뉴스에서 한 40대 여자가 술취한 남자
‘J
를 꼬셔 돈을 갈취한 범죄를 보도하고 있었는데/ 옆의 남자
어|
가 I 미친 x' 하며 꺼런 ×은 죽어야 돼/하는 것이다. 얼마전
TV, 라디오에서 떠들던 대도는 더 큰죄를 지었는데도 캡이 라는 둥l 심지어 학생들은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는 둥의 칭 찬 아닌 칭찬을 하는 결 들었는데 남자는 뭐 더 한 죄를 지
어도 괜찮은가? 여자는 죄지으면 무조건 죽어야 하는가. ~O양의 음란비디오가 큰 쟁점이 되고 있다. 그런데 왜 O양
만 그렇게 언론의 질타를 받고 남에게 손가락질을 받아야 하는가? 그녀가 그 비디오를 배포한 것도 아닌데 말이다. ~O양 혼자서만 사랑의 행위를 했을까? 상대방 남자도 있다.
그러나 그 남자에 대한 비난이나 언급은 없으면서 여자인 O 양만을 비난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그리고 그 비디오테잎
을 유포한 이들이 여자들은 아닐 것이다. 아마 남자들이 앞 장서서 유포시키고 테잎을 보기 위해 혈안이 되었을 것이다.
’
ηI나 신문 둥의 매체에서 남성들이 전문직업을 가지변 특
별히 i 남성/성을 강조하지 않는다. 하지만 여성 전문인인 경
우에는 여류작개 여성감독I 여성정치인/ 여성의원 둥이라고
표기한다. 꼭 여성이 전문직을 갖거나 성공을 하면 이런 사 실을 신기하게 여기는 것 같아 기분 나쁘다.
- 177 -
Ai
• •
나여7/. 우리여 7/. 평통서l 상으로
「패출 l!rn 처| 에 서획← 뿔j ·보 도
'26
• 여성의 난자만으로도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실험이 성공했
해
다는 뉴스에 대한 동아일보의 논평은 이제는 여자끼리 아이
낳고 남자없이도 살 수 있게 되었다며 말도 안되고 자연/ 윤
[
리에 어긋나게 될 것이라고 비난하였다. 아직도 일어나지 않
늄
고 실현가능성이 낮은 일에 열받아서 남자는 이제 쓸모없는
/、
·시」부」〕
존재가 될 것이라며 분노하고 여성들이 마치 남자들을 다 죽 이고 자기끼리만 잘 살 것으로 오해하는 반용이 우슐다. 남자
들의 민감함을 통해 위기의식을 엿볼수 있어 좋았다. ’조선일보에 t 성의학에 관해서 남자의사가 쓰는 칼럼이 실린 다. 그 내용은 매우 남성적이다. 그 중고혈압 환자의 성생
어|
활에 대한 칼럼 맨 마지막 문장이 너무 기가막혔다. ‘침실에
세
서의 여성상위는 남자를 살린다. 사회에서의 여성상위가 남자
• •
를 죽이는 것과는 반대로 말이다
정말 기가막히다.
• 며칠 전 신문에서 보게 된 것은 여자 접대부는 허용한 반면 에 남자 접대부는 반대의 법원 판결이 나왔다. 남자접대부는 불법이고 여자접대부는 합법이라는 이유가 뭔지. 나4
• 어버이날 저녁뉴스에서 장한 며느리/ 효부를 선정해서 집중
해
적으로 보도했다. 같이 보고 있던 남편은 본 좀 보라는 표정 이었다. 여자는 결혼하면 친정보다 시댁에 헌신적으로 해야된
다는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대중매체이다.
• 뉴스보도중 가수 김진표의 노래에 대한 비판보도가 있었다. 근친상간을 나타내는 내용을 가사로 했다고 우리 정서에 맞
지 않는다는 비판 보도였다. 그러나 그 내용은 근친상간이 아 니라 성폭력에 대한 것이었다. 아버지가 딸을 강간하는 내용 을 근친상간이라고 보도하는/ 우리 사회의 성과 성폭력에 대
한 통념을 읽을 수 있었다. 성폭력과 그로 인해 피폐해지는 피해자를 그린 내용이 근친상간이라는 용어로 비판되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 178 -
나·여·
71
캠페인
| 司층매처l 에서j 차벌 I , 컴퓨터
정보부분에서 80% 이상을 음란물이 차지하고 있는 l ‘μ
성의 노리개감으로 전락되어 가는 것올 보면 미래가 암답하 다.
C 륭 시」상
데l 대부분이 여성올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점점 더 여성이 | 혜
•P
에 서
--
- 179 -
나여끼, 우리여71 , 평등세상으로
| 대중매체에서의 •
친
행
’4
차벌]
,항상 뉴 λ 볼 때 마다 느끼는데 항상 남자 앵커가 먼저 시
해
작하고 이끌어가는데 그게 좀 불만이다.
’ 남자 앵커는 뉴썩
자
시작에서 끝까지 마무리 짓는다. 여자는
치마입고 허벅지 드러내며
어l
예고방송하고 진국보다는 다 왜
남자의 것인가? 여자 인상이 더 좋고 말도 못하는 것도 학벌
rH
이 뒤떨어지는 것도 아닌데…
한
~1V뉴〈에서 남자아나운서가 먼저 시작하고 인사하는데 ... 그
태
것도 남자우월사상이 아닐까요?
도
~1V를 보다가 왜 여성 사회자는 매번 바뀌는 걸까 장수효로
•
그랩에서 남성 사회자는 안 바뀌면서 여성사회자는 매번 바
•
|
'26 해
뀌어서/ 나중에는 아버지와 딸이 진행하는 것 같다.
’ 라디오
앵커가 마지막 멘 E 에서 요즈음 세간을 떠들썩하게
하는 I 고급옷 비리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고위 공직자 선출
시 배우자의 씀씀이나 사치 경향둥을 점검해봐야 한다는 발 언을 했다.장관 부인들의 행동이 분명히 나쁘다. 당연히 사회 에 물의를 일으킨점에 대해서는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다. 그
런데 이 나라의 부정부패I 모든 비리의 책임이 부인들에게 있 는 것 처럼 확대해석해서 하는 발언으로 들렸다. 남자들이 더 큰 비리/ 로비활동둥이 세간에 알려졌을 때 앵커가
그정도로
심각한{사적으로) 발언을 하는 것을 들은 기억이 없다. ,토론자는 지정되어 있다. 웃기는 건 진지한 질문이 지나고 i 이제 가벼운 질문을 하나 들어볼까요?에서 지금까지 남자들
끼리 주고 받더니/ 겨우 이 시점에서 여성토론자{질문자)가 일 어났다무인도에 세가지를 갖고 간다면?' 모든 사람이 웃었
다. 왜 그런 질문에는 여성질문자를 택했을까? 그 웃음을 비
웃음인가? 진지한 질문들 속에 유독 여성에게 그런 가벼운 질 문을 주다니/ 싫다/ 싫어.
180
나·여·
71
캠페인
대중매체에서의 차별 ~9시 뉴〈를 보면 남자 앵커는 정치/ 경제 둥 주요부분을 먼
'2ø
저 다루고/ 여성앵커는 기타나 사회문제를 다룬다. 왜l 여성
해
앵커가 뉴스 첫머리를 시작하면 안되나?
어l
거의 남편 뒷바라지/ 아이들 뒷바라지 하느라고 자신의 몫을
태
진행자는 당연한 일인양/
~
그렇게 사는 것이 대견한 일인양 칭찬해 준다. 자기 못을 챙
EH
기지 못하고/ 독립적인 인격체도 아니며/ 우스운 대상으로
도
전락시키고 그것이 여성들에게 당연하다는 인식을 심어준다
• •
또 여성들에게 그렇게 살아주기를 강요한다. ~1999년 4월 말경
MBC
아침효로그램인 t생방송 임성훈입니
다I 에서 임성훈이 하는 말. “아름답게 화장하고 가꾸는 것은
τ4
해
바로 여성의 책임이자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fI 이런 말을 전
국방송에서 유명 진행자가 감히 하다니 . 여성을 대상I 상품 으로 보는 이런 식의 발언이 너무도 불쾌했다.
,각종 퀴 Z 효로그램에서 출연자에게 상품인 인형을 갖다주 는 역할은 늘 여성 도우미의 몫이다. 중요하나 역할도 아니 고 바보A 러운 보조역할은 왜 늘 여성만 해야 하나?
, 쇼 효로그램을 진행할 때 남자l 여자 MC들이 여러명 출연 하여 남자 MC가 거의 이야기를 다하고 여성 MC들은 들러
리로 서로 옷이나 몸치장에 신경쓰며 서 있을때는 정말 욕 한마디 하고 싶다.
~TV에 엄앵란씨가 고정적으로 출연한 고로가 있었는데 이
냐4
분 역시 가부장적의식에 사로잡힌 여성으로 은근히 여자는
해
참아야함을 강조한다.
SBS
순풍산부인과를 보고 있으면 남
편이 부인에게 “이놈의 할망구7}" 라는 대사가 자주 나용다. 매우 거슬린다.
- 181 -
뺑 자
·라디오 방송은 아줌마들의 사연을 많이 읽어준다. 내용들은
희생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그럼
•
El
I
나여71. 우리여 71. 평통세상으로
| 대중매체에서의 •
11 타
--
차별
l
, ιI ~게임 잡지나 게임기 속의 여성들 중에서 거의 대부분이 동
해 l 장 인물들은 야하게 나오거나 남자 주인공들의 부속품 정도 로만 나온다.
• 여자애들이 읽는 동화는 주로 i 인어공주신데렐라I 둥이다. 인어공주는 왕자가 다른 여자를 사랑하자 왕자를 죽이지 못
하고 물거품이 되어 죽는다. 신데렐라는 왕자가 유리구두로 자신을 찾을 때까지 가만히 있는다. 어렸을 때부터 이런 것을 원으면 너무 남의 도움을 받으려 하지 않을까? 왕자만 기다지 리 않을까?
, 만화책에서 여자 주인공들은 항상 눈이 얼굴의 반만하고 심 심하면 운다.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그리고 남자들은 여자에 게 i 남자답게 할께/라며 한다는게 만인 앞에서 그 여자에게 키스하는 것이다. 그런 만화를 보고 애들은 /터프/하다고 한
다. 페프/하다는게 상대방의 의견은 무시한채 행동하는 것인 가? 그리고 그 행동을 상대방이 좋으면서 내숭떤다고 착각하 느 져? 」 ‘·
, 내가 싫어하는 가수들이 있다. 그 이유는 7l사 때문이다. 한 노래는 t난 네꺼야라는 가사가 있다. 자신이 무슨 물건이라도
되는가 보다. 마치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종속되려는 듯 하다. 그 다음 노래는 한 여자가 자기보다 더 그를 사랑한다 고 말한다. 그러자 끼젠 내가 없어져 줄께/라 한다. 자기 비 하적이고 극히 수동적이다. 또y 남자가 다른 여자를 사랑해도 한다는 말이 i난 영원히 너의 여자야/라는 사람은 대체 무얼
까? 이 노래를 부르는 사람도 여자고I 또 여자애들은 노래 좋 다고 노래방에서 부른다. ,미인대회가 인기가 있다. 여성들은 타이트한 수영복을 입고
붐의 길이와 굴고I 얼굴 기관의 위치를 심사 받는다.
- 182 -
나·여·
71 캠페인
대중매저|에서의 자별 • 음.. 여자들도 스포츠를 많이 한다. 여자 배구도 있고, 골프
116
도 있고/ 핸드볼…기타둥둥
l해
그런데 스포츠뉴스를 보면 거의 남자 스포츠인들만 주로 보 도하고 여자스포츠는 가끔 화변을 보여주거나 말로만 얼버
무리고 만다. TV는 여자스포츠에 대해 공정하지 못하다. 스 포츠 중계 역시 마찬가지다. 여자스포츠를 중계하는 때가 얼 마는 있는가.
• 여성의 상품화. 미스코리아나 수퍼모델 뽑는다. ’얼마전 아이들 권장도서 목록에 올라잇는 동화책을 한 권 1'26
읽게 되었다 한 소년이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가 따로 있다 |혜 는 사실을 알고 방황하다가 길러 준 어머니의 죽음을 통해 희생적 사랑의 아름다움을 개닫는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 어머니의 사랑은 항상 t 인내와 희생I 을 통해서만 빛날 수 있
는 것일까? 유난히 여자들에게 강요되는 덕목 ‘인내와 희생 그것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
대중가요를 듣다보면 여성차별의 가사가 귀를 거슬린다. 핑
클의 t내 남자친구에게 l노래 곳곳에 차별적. 여자자신을 의지
약하고 남자에게 기대는 속해있는 존재인양/ 남자의 것인양
(무슨 물건인지) 비유한 가사가 있다. (예: 난 니꺼야-) 공일 오비의 t 못난이 내사랑/도 여자는 예쁜 것이 다인듯한 사회
적 의식을 내포하고 있다. 예쁘고/ 양전하고 순종적인 여자
의 상을 선호하는 것은 여자를 애완동물 취급효}는l 가부장적 이고 남아선호사회에서 나은 차별사상이다.
·미인대회가 인기가 있다. 여성들은 타이트한 수영복을 입고 봄의 길이와 굴고I 얼굴 기관의 위치를 심사 받는다.
• 여성의 몸을 상품화하고/ 벗기고/ 여성의 성을 오락물화하 고… 지방특산물은 꼭 /아가씨/가 선전해야하나I 제발없애자.
- 183 -
• '1 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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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여71. 우리여 71. 평동셔l 상으로
| 대중매체에서의 자별 ·끼 타
--
'26
I
|
~ 길거리 l 트기 역전 같은 곳에 조그만 구멍가게 같은 곳에는
해 | 달력이 주렁주렁 걸려있다. 그 대부분의 그림은 여자가 비키 니 수영복을 입고 있거나/ 상체를 드러낸 모습 이다. 남녀노 소할 것 없이 다 다니는 거리에 그런 그림은 적당하지도l 올
바르지도 않은 것 같다.
~6 I ~아이들 만화를 보면 대부분 여자는 정정 울거냐l 남을 유혹
해 l 하거나 힘이 없어 도움이 안되는 역할로 나온다. ,“아빠는 텔레비 보고요 엄마는 설거지 하고요 11 4살 먹은
조카가 부르는 노래이다. 은연중에 아이들에게 성역할을 고정 시키고 았다.
,딸아이가 유치원에서 배운 노래 . 엄마는 콩나물/ 아빠는 신 문/ 엄마 아빠 심부름 합시다l 나는 엄마지만 신문올 본다.
- 184 -
나·여 • 7t 캠페인
F
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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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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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
-
|
- 185 -
나여71. 우리여 71. 평동서상으로
| 신용도인정에서의 •
싣
용
차별
|
'26
• 롯데백화점 카드를 만들려고 하셨던 엄마는 절차에 따라 백
해
화점으로 전화를 하셨는데/ 남자직원이 남편의 허락이 있어야
한다며 아빠의 직장 전화번호를 물었다고 한다. 우리 엄마는
격}
“우리 남편도 。운데요If 하멸서 웃으셨더니/ 그 직원이 협
t=
버럭 내며 “아줌마l 아줌마들이 하도 자기 맘대로 카드 만들
발
고 쓰니까 나중에 남편들한테 황당한 전화가 이쪽으로 오죠
급
허락없이 안됩니다 If 하면서 전화를 둑 끊었다고 한다.
• •
• 카드를 발급받을 때 남편의 직장전화번호를 적는 난이 있어 아무 생각없이 기재했는데 집에 온 남편이 카드를 발급받았 냐고 물어보더란다. 오늘 회사로 부인이 카드를 신청했는데
괜찮냐는 전 화가 왔다는 것이다. 이 말을 듣고 그 사람은 너 무 화가 나서 도대체 내가 경제주체이고 나이도 40을 바라보 는 성인인데 남편의 허락을 받고 카 E 를 발급받아야 하냐며
카드회사에 항의전화를 하고 카드발급을 취소했다고 한다.
~;I ’카드를 새로 본인의 이름으로 발급받꾀 할 때 보중인란에 해
남편을 보중인으로 세우는 것은 당연하고/ 남편의 직장으로 전화하여 발행해줘도 되는지 남편에게 확인하다. 성인나이를 훌쩍넘긴 이 나이에 너무나 자존심 상하고 자괴감마저 L 꼈
다. 이 땅의 여자는 아무것도 아니란 말인가?
’신용카 E 회사에서 막무가내로 접수시키더니 남편직장에 관 해 꼬치꼬치 묻고 남편 직장의 전화번호/ 직책/ 근무연수까지 적을 것을 요구했다. 더럽고 치사해서 구겨버리고 왔다.
냐:1 ’ i 회원님의 신세계 카드 새실적에 따라 한미은행이 취급하 해
는 신세계카드론(무보증 마이너 λ 통장)의 기본가격이 충족되 었음을 알려 t 리오니/라는 안내문을 신세계 카드대금 청구서
와 함께 받았다. 신세계 백화점 카드를 발급받고 사용한 지 10년 가까이 된 듯하다. 적은 액수라도 꾸준히 사용을 했고
- 186 -
나·여·기 캠페인
[잔흘돼청에서의 차별 단 한 번의 연체도 없었다. 그래서 무보증이라 하기에 대출 나4 을 좀 받으려고 전화를 걸었더니 본인이 아니라서 안되고/ 남편의
해
이름이 본인으로 되어 있으니 반드시 남편이 직접
와야 한다고 했다. 대금청구서에는 분명히 사용카드가 i배우
자 카드/로 명시되어 나온다. 남편은 신세계카드로 단 한 번
• '1 e. • •
도 물건을 구입하지 않았다. 아내인 나는 회원이 아니란 말 인가. 그동안의 카드에 의한 경제활동의 주체는 내가 아니고
남편의 대리인으로서의 아내란 것인가. 20년 가까이 전업주 부로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 긍지를 갖고 살아 왔는데 이 런일을 당하면 남자들/ 이 사회/ 국가기관I 잘못된 제도와 교
육 모두가 내 적인 것같아 적개심만 쌓여간다.
·평화은행에서 금융상품으로 별도의 조건없이 회사를 보고
'26
대출을 해준다고 해서 대출을 받으러 갔는데 I 나는 안되고
해
나와 비슷한 남자직원과 근무년수가 오래된 분들만 대출이
,퇴근후 전화 메모리 확인을 하는 과정에서 낭랑한 여자의
16
목소리가 들린다. “아무개씨가 신용이 좋아 무보중 신용대출
해
모로 필요했던 시기였고/ 더구나 요즘음 보증얘기 꺼내기 어 려운 상황에서 보증인이 필요 없다니/ 좋은 기회라고 생각/
전화를 했다. 필요한 서류/ 액수/ 날짜l 방법까지 모두 이야 기하고 끊으려고 할때/ “결혼은 하셨죠?" “아니요 미혼인데 요” 들려오는 답은 이랬다. “어머 l 그럼 안되겠는데요 미혼 여성은 보중인이 1분 있어야 합니다" 남편이 있으면 신용이
있는것이고 없으면 신용이 없다? 사람의 신용이 남자가 있 고없고에 무슨 관계인가?
- 187 -
tH 훌
• •
됐다. 내가 왜 안뒀는지 아직도 모 E 겠다.
이 가능하니 필요하시면 xxx-xxxx으로 전화주십시오” 여러
•
l
나여 71 , 우리여 71. 평통셔l 앙으로
| 신용도인정에서의
|
대 훌
•
차별
1~1 ~ 마이너스통장을 가지고 있어서 1 년마다 새로운 보증인을 세
--
갔는데 그 아주머니가 재산이 있어도 직장이 없기 때문에 보
해| 워야 한다. 옆집 아주머니가 보증을 서주신다고 해서 은행에 중인 자격이 없다고 한다
’우리 회사는 경리담당(대출담당자)이 여자다. 회사에 대출문 제가 있어 CD은행에 대출계를 찾았다. 은행 담당에서 i저 대출때문에 왔는데요/ 순간 은행담당이 위아래로 한참을 쳐
다보더니 /그 회사는 남자직원 없어요? 놀라기도 하고 당황 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 비분강개하며 I 없어요. 뭐가 잘못 되
었나요? 라고 쏘아주고 되돌아 왔다
'I~I ~ 미술학원을 경영동}는 원장인 여성이 은행에서 %만원을 대
해 | 출받으려 했다. 남편은 일정한 직업이 없이 아내의 학원을 도 와주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은행에서 대출올 받으려변 남 면의 보중이 필요하다고 했다, 16년간의 학원경험보다도 남편
의 보중이 더 중요하단다.
·집을 담보로 해서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고 문의를 해보니 대출을 받으려는 액수만큼 하자없이 담보대출을 해준다고 하
더니 (집이 내 이름으로 되어 있었다)다시 대출 상환능력이 있는지 알아본다고 남편의 소득 증명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 하였다. 집이 남편이름으로 되어 있으면 별문제 없었다는 답
변도함께였다.
- 188 -
나·여 •
71 캠페인
| 신용도인정에서의 었다. 남자는 결혼을 하면 본인이 보호자인데 여자는 결혼을 | 해 했어도 그리고 자녀가 둘이나 있고 그런데 남편이 보호자이 다. 즉 남자는 아직 20대이며 경제적으로 무능력(취업이 안
되서 실직인 상태)인데도 본인이 보호자이고f 여자는 30대 중반이며 경제력이 있어도 남편이 보호자인것이다. ~19%년 12월경 분양하는 아파트를 계 약했다. 주민동록상 세
대주만 계약할 수 있었기에 남편이름으로 계약을 했다. 그 후 1999년 1월에 입주하면서 부부공동명의로 둥기를 하려
했는데 중도금을 납부할 때부터 명의를 변경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집은 남편 소유로 동기를 했는데 내 명의를 올 리려면 세금을 내야 한다는 것이다. 세대주가 그렇게 중요한 지를 몰랐다. 동사무소에서는 원하는 사람은 세대주를 할 수
있다고 하지만 내가 혼인신고를 할 때에는 그런 말을 한 적 이 없었고 자동적으로 남편이 세대주로 올라 있었다.
• 결혼 전 납부했던 주택부금으로 조그만 아파트를 하나 가 지고 있었는데/ 매매를 하려고 하면서 부동산에 전화를 했더 니 그 아파트 누구것이냐l 아줌마가 정말 주인이냐 명의가
아줌마 것이냐 둥으로 이야기 했다. 우리사회의 대부분의 재 산이 남편 아니 남자의 소유로 되어있기 때문이겠지만 그
순간 아주 무시당한 느낌이었다.
• 아파트 분양시 남편이름으로 계약하지 않고 내 이름으로 계약하니
남자직원이 t 부인이름으로 왜 계약하세요? 하고
물어본다. 순간 가슴이 꽉 막혔다. 부인 이름이면 어떤가?
- 189 -
•
벌 똥 사」계 약
,국가에서 주관승}는 시험원서 작성을 하는데 보호자란이 있 116
차별
--
l
나여끼, 우리여기, 평등서상으로
| 신용도인정에서의 차별
•
" 타
--
1ð
래 I ~ 입원할때 보호자 외에 20세 이상 남자 보중인을 세우라고 한다. 형부나 이웃집 아저씨가 서는 경우가 대부분인것 같다. 왜 남자인가? 여자는 신용이 없다는게 통념인것 같다. 결혼한
언니는 급할때 보증도 설수 없다. ·작년 은행에서 전세금을 빼서 예금하는 과정에서 우리 가족 이 얼마나 어느정도 예금상황이 전개되었는지 조사하기 위해
우리집 예금정보를 알려달라고 했는데 몇 달 전 남편은 온 집안 식구의 정보를 받아서 왔는데 내가 가서 요구하니까 내
개인 정보만 주고 가족들의 것은 내 주질 않았다.
,
친구가 카드로 리바이스 청바지를 사면서 자신의 이름을 싸
인하자 남면이름을 써야 한다고 했다. ·차를 새로 구입하려고 계약을 하려고 했다. 물론 그전에 가 지고 있던 차도 내 이름으로 되어있어서 할부구입올 하면서 내 이름으로 하고자 했다. 그런데 직장이 있어도/ 남편의 보 증이 있어야하며/ 할부금융 보증금도 차이가 있다고 했다. 남 편이 보증인이 되고 할부금융의 차이는 의의를 제기하여 같 이 부담을 하고 계약을 하였다.
- 190
나·여·기 캠페인
| 신용도인정에서의 • 면허증을 따기위해 준비중이던 나는 마지막 도로주행시험 만 남겨놓고 미리 자동차를 구입하려고 대우 자동차 대리점 을 찾아갔다. 모든 견적서와 서류를 받아보고 최종적으로 계 약을 하는 순간 내가 면허증이 없다는 사실을 알자 치를 내
이름으로 살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유는 여자는 특히 미혼
여자가 면허증이 없는 상태에서는 더더욱 차를 살 수 없단 다. 그러나 남자는 변허중이나/ 결혼의 유무에 관계없이 원
하면 아무때고 살 수 있다고 한다. 기혼의 여성일 경우 남편 이 보증을 서야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191 -
τ4
|해
차별
•
11 타
--
l
나여7 1. 우리여 71. 평등세상으로
{생활관습상의 뺀j멈I ·여 자 까
I
~편의점이 그날 처음 오픈하는 날이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해|
들어갔는데/ 아직 준비가 안되서 죄송하다고 했다. 오픈시간
fð
은 11시였는데 그때는 11시 30분 정도. 다음에 바로 어떤 남 자가 들어가서 물건을 사는 것을 보았다. 내가 첫 손님이었는
rJ
--
데 여자라서 ......
ðl
'2
~친구와 장갑을 사러 아침 10시경에 노점상 앞에서 고르려고
해 | 하는데/ 주인 아저씨가 지금 사지 말고 좀 있다 오라는 것이 었다. 이유는 아침 첫손님으로 여자는 안된다는 것이었다. 개 시 손님으로 여자는 재수가 없어서 물건을 안 파는 것이라고 친구가 귀뜸을 해주었다.
~MT를 다녀와서 집 근처의 한식집에 들렀다. 문을 열자마자l 주인이 우리(나와 후배)를 보더니/ 대뜸 나가란다. 그래서 우 리는 ”아직 장사 안하세요? 밖에 I 아침식사 됩니다 해서 들 어 왔는데요 11 그랬더니/ “새벽부터 여자손님은 안받습니다 11 하는게 아닌가... 정말 기가 막혀서
·친구가 우리집에 올려고 집에서 나오는 길이였다고 한다. 아
침에 뺑튀기를 살려고 하는데 아저씨가 팔지 않는다고 했다 는 것이다안경 쓴 여자가 아침에 태시를 타면 재수없다/ /여자가 첫 타자로 물건을 사면 재수없다. 즉 그날 장사가 안 된다/라는 말은 부모님 세대의 어른들이 하는 얘기를 많이 들
었다. 이해가 안되는 것은 시장에서 물건 사는 사람은 여자가 많고 택시에 손님이 타면 어지되었건 돈 버는 일임에도 불구
하고 첫 손님이 여자라는 이유로 장사가 그날 안된다는 비논 리적 사고가 왜 생긴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아침에 학교에 늦는 바람에 택시를 탔는데/ 아저씨 하시는
시리:경을 말씀(작은 썼었는데). 소리로)나도“아침부터 아저씨 덕분에 재수없게재수 팡이었다.
- 192 -
나·여 •
71 캠페인
생활관습상의← 터부/금기 ,대학교 입학하고 나서도 얼마동안은 안경을 쓰고 다녔다.
'2Þ
학교 스쿨버 λ 지각 때문에 부득이하게 택시를 타고 가야
해
했는데 내 앞에서는 택시가 서지 않고 뒤쪽에 있는 남자를
f
이러는 거다.
• •
정말 그 때 내가 지금 같았다면 아저씨와 한바탕 했을 거다. ·나는 한 학과의 조교이다.%년 어느날/ 몇 달 전에 지은 조립식 건물의 문이 고장나 본 공사를 담당하였던 회사로 전화를 하였다. 시급한 일이라 아침 9-10시 사이에 전화를 걸었다. 자초지종을 이야기하고 수리를 부탁하였으나 한마디 로 거절하였다. 지은지 1 년도 안된 것이니 수리를 해주어야 하지 않느냐 하고 따져 물어보았지만/ 우리가 관리를 소홀히 했으니 자기네는 책임이 없다는 대답이다. 그러자 옆에 계시
던 다른 조교 선생님(남자)이 다시 이야기하자 순순히 오후
에 수리하러 오겠다고 하였다. 왜 내가 전화했을 때는 안 돼 냐고 물어보니 “여자가 아침부터 전화해 재수없어 안해준 다”고 말했다. 정말 어이가 없었다.
·새해 첫날 모처럼 고향친구들을 만나려고 친구집에 전화를 하여고 할 때 집안 어른들이 말리신다. 이유는 새해 첫날부 터 여자가 전화를 걸면 재수가 없다며 싫어한다는 이유. 당 연히 찾아 웹고 인사를 드리는 것도 금물이다. 여자라서.
, 여자들이 수다가 많맨 하지만 남월도 모이면 시끄럽고 이야기도 길다. 그런데 여자들의 대화가 길면 무시하듯 ‘여 자들이란... ,글쩨r 여자들은 늘…I 하면서 무시한다.
,오랜만에 친구와 영화를 보러 갔는데 주인공이 30대 후반 의 여자라 그런지 극장에는 유난히 중년여성이 많았다. 그런 데 지나가던 젊은 여성이 하는 말I “이 영화 아줌마들만 보 러 오나봐. 재미없겠다 11
- 193 -
자
,.
태우고 가는 거 였다. 결국 태시를 탔는데l 기사아저씨가 혼 잣말처럼 깨수없게 개시부터 안경 쓴 여자야
•
여
1: 해
l
나여71. 우리여71. 평통세상으로
| 생활관습상의 여 자 까
•
터부/금기
161
~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10여명의 주부들이 자모회하
해|
고 식사를 하는지 큰소리로 대화하고 있으나까 옆자리의 남 자들이 여자들이 할일없이 노닥거리고 있다고/ 남편이 뼈빠지
PI--
게 벌어다 준 돈을 낭비하고 있다는 투로 얘기함. 남자들이
--
술마시면서 큰소리로 떠들고 홉연으로 공공장소를 오염시키
‘
는 자신의 모습은 망각하는지? 남자들이 큰소리로 얘기하면
토론이고 중요한 대화이고/ 여자들이 얘기하면 수다고 쓸데없 는 얘기인가?
,
광산에는 새벽(갑방) 출근길에 여자를 만나면 또는 여자가
앞서가면 재수가 없다는 말이 있다.
- 194 -
나·여·끼 캠페인
| 생활관습상의
터부/금기
•
피울 수 있나I , 엄마가 어렇게 담배를 피울수 있나I 라는 말을 | 해
/ 담 배
듣는다. 그럴 때 차별을 느낀다. 아빠가 피울 땐 아무도 말 안한다.
• 여성홉연자들은 자유롭게 홉연하지 못하고 거의 화장실에
1 '26
서 흡연을 한다. 화장실에 적힌 글에서 /우리 떳떳히 나가서 | 해 핍시다라는 글을 읽었다. 그리고 화장실이라는 좁은 공간에 서 홉연을 하다보니까 비흡연자들은 굉장히 불쾌감을 느낀 다. 여성들은 왜 떳떳히 피우지 못하고 숨어서 담배를 피나?
, 여성들이 담배를 피는 것은 그 여자가 어딘가가 모자라거 나 질이 나쁜 사람이기 때문인가? 어떤 사람은 /미친 년I 이 란 말을 하면서 담배피는 여자에 대해 인신공격을 한다. 남 자가 담배를 피든 여자가 피든 그 동기는 같은 것인데도 주
위의 판단은 너무 틀리다. ·어떤 여성이 공원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모든 사람들
이 그 여성을 한번씩 쳐다보았다. 남성들은 그 여자를 비난
하는 말을 하며 지나갔다. 그들도 담배를 피우면서 ...
, 담배를 피던 선배가 있었다. 지나가면서 보던 주인이 안쪽 11~
으로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부탁아닌 압력을 넣었디는 것이 | 해 다. 처음에는 화가나서 나와버렸지만 나중엔 으레 구석으로 가는 자신을 발견했다고 한다. 여자가 담배를 피우변 질이 나쁜 레스토랑이 된다는 건지.
,남편 친구들 모임에 잠깐 들러 인사하게 됐다. 그 중 한 사
람 “하 이거 여자 없이 남자끼리 마시니까” “시원한 막걸리 한 잔 하고 가시죠”하는 것이다. 술자리에서는 이름 석자보 다는 여자 남자라는 성으로서의 존재로 먼저 불린다.
- 195 -
술
,우리 엄마는 담배를 피운다. 그런데 i 여자가 어떻게 담배를 11~
--
l
나여7/ . 우리여 7 1. 평통세상으로
}
생활관습상의 터부/금기
•
술
/
τ4
해
’
[30-31/2]
l
차별내용: 술집I 가정 에서 의 성 상품화
(8-2)
남자들은 술자리에서 심심찮게 여자이야기를 한다. 처음엔 들 어주만하다가 시간이 갈수록 노골화되어 술이 취할수록 음담
담
패설 한마당이 벌어지고 한다. 그러면서 집에가면 마치 일의
배
연속으로 술을 마신것처럼 먹고 살기 고달효다는 식의 표현 을 서슴치 않는다. 여자들이 모여 앉으면 I쓸데 없는 수다I요
• •
남자들이 모여 앉으면 켈의연속’인가
• 남편과 함께 다니던 직장의 동료들을 초대해서 집들이를 하 였다. 분위기가 무 E 익고 옛 동료들이 나에게 술을 권하기에 계속 마셨다. 그런데 남면이 i 여자가 무슨 술을 그렇게 마시
냐고 슬며시 화를 내는 거다. 남편의 말은 결코 농담이 아니 었다. 셰4
’오랜만에 만난 시댁식구들이 며느리들에게 음식준비하느라
해
수고했다며 맥주를 주었다. 맥주를 마시다가 시아버님께 껴 자들이 술을 마시면 보기 안 좋다고 혼났다.
- 196 -
나·여·끼 캠페인
j
생활관습상의 터부/금기 16
놀니다. 힘이 센 것이 여자에게는 약점이란 말인가남자가 혜 여자보다 못하다니 반성해야 겠는걸r 여자는 늘 못해도 된다
·고 정관념
,고둥학교에서 나를 보고/여자가 왜 저리 힘이 세지I 하면서
는 말인가. 그리고 은근허 가사분담에 대해 반대를 하면서
여성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지적하면 째는 페미니스트oþ,
•
시집도 못 가겠는걸’ 그런다.
•
·성폭력을 당한 여자에게 위로는 못해주고/ 그 여자가 행실 이 부정하다고 비난하고 정작 잘못한 그 남자에게는 아무런 말을하지 않는다. ,남자선배랑 얘기를 하던 도중l 선배가 오늘 아주 꼴불견인
'26
여자를 보았다며 얘기해주었다. 치마를 입은 이쁜 여자가 천
혜
지관에서 핸드폰을 사용하며 걷가 그만 계단에서 넘어졌다 는 것이다. 나는 그게 왜 꼴불견이냐고 물었더니 선배는 여
자가 뭐 바쁘다고 핸드폰을 들고 다니냐며f 넘어진 것을 탓 하는 것이 아니라I 조심성없음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핸드폰을 쓴다는 것이 꼴불견이라고 했다. 여자는 바빠서도
안되는 건가? ’여자는 태어나면서부터 여자는 /이러이러해야 한다/하고 교
육을 받음으로써 I 여성에게 행동과 여러 가지 변에 규제를
가한다. 어릴 적부터 이런 말에 익숙해지다보니 이러한 규제 가 당연한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현재 이러한 사회의 관습이 여성이 사회에 나아가 활동하는데 있어 얼마나 많은 제약이
되는지 모른다. 여성스러운 것도 좋지만/ 일방적으로 여성스 러움을 강요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나의 행동에 또는 다른 여자친구의 행동에 꼭 t 여자가-'라
는 수식어가 붙을 때. 여자만 정숙하고 예절이 발라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 197 -
l
나여7 1 . 우리 여기
r덩똥셔l 상으로
생활관습상의 터부/금메| ·고 정관념
'26
·용산에 컴퓨터 부품을 구하고자 갔는데 처음 눈치를 보더니
해
직원이 일방적으로 제품을 떠 넘기려는 것 같았다. 이미 그 제품에 대한 지식이 있었던 나로서는 여자라고 해서 그저 기 게에 대해서 무지하다고 생각하는 그 직원에게 화가 났다.
•
•
• 어떤 선배가 이런 얘기를 했다. “내가 여자라면 대학 중퇴하 고 좋은 남자만나서 시집이나 가겠다" 이는 나에게 분노를
일으켰다. 그렇지만 이야기를 하는 도중 나는 답답함을 느꼈 다. 너무나 고정적인 그사람의 인식 틀에 절망했기 때문이다.
• 여성이 무슨 이야기를 할 때/ 이야기의 주제나 언어가 조금 폭력적 후은 성적인 경우에 껴자가 어떻게 저런 말을 하냐? 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에를 들어/ 화가 난 내친구가
식이
i
그 자
햇을 때/ 주위에 있던 내친구는 여자가 무슨 저런 말
을 하냐라며 핀잔을 주었다. 이 상황에서 친구였기 대문에 반 박은 가능했으나 만약 어른이거나 선배였다면 듣고 넘겨야만 했을 것이다.
,
어쩌다가 밤새면서 술마실 기회가 생길 때/ 마음먹고 집에
안 들어가변 여자가 그러면 되겠냐는 둥 비아냥 거린다. 또
일찍 들어가면 여자니까 할 수 없다고 던지는 말이 거슬렸다. γ 부산에서 서울까지 뭐하러 대학왔어요? 여자가 조신하게 집
에서 지방대학이나 다니지 . 뭐~ 서울에서 다닌다고 시집 잘가 는 줄 아남? 이라 말하던 택시기사.
,
병원 채혈실에서 일하는 데 피검사시 남자아이는 사나이니
가 울지 말라는 어른들을 많이 본다. 어린 아이들이 많이 오 는데 남자는 못생겨도 되지만 여자는 못생기변 어쩌니 ... 식의 말투도 많이 들었다.
·아는 오빠 부인이 박사학위 준비를 하는데/ 그 오빠가 자신 은 회사원인데 부인이 박사라서 열둥감이 들고 위신이 떨어 지고 체변이 안선다는 식의 고민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다른
오빠들도 이해한다는 투였다. 왜 여자가 잘나면 안되는 거지?
- 198 -
나 • 여 • 71 캠페인
J
,고기를 먹는 송년회 모임에 부부동반으로 참석했는데/ 평소
τ4
화장을 하지 않는내 성격을 알면서도 남편이 i 여자가 외출을
래
하면서 화장도 하지 않았다/고 면박을 준다. 고기 먹으러 가
면서도 여자는 화장을 해야만 하는 걸까? 남자들에게도 화 장의 고통을 분담시켜야 한다.
• •
• 어느 장소/ 특히 친척이나 가족들 사이에서 11 기집애가 그래 서야
11
i 기집애l 라는 말 뒤에는 부정적인 말이 많이 나온다. 그러나 i 머슴애/라는 말 뒤에는 거의 좋은말/ 긍정적인 말들이 많이
나온다.
’ 증권시장에
대학생/ 아줌마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는 뉴스
를 들으며 남편이 말하기를 “아줌마들이 뭘 아노. 저 호구
를 집에서 밥이나 하지” “한국최고의 금융딜러는 여자야. 김상경이라고 연수원장도 겸하고 있지”라고 핀잔을 주었다.
- 199 -
·고 정 관 념
생활관습상의 터부/금기
냐4
해
I
나여7/ , 우리여끼
•
π。4
1\ 1
’4 해
, 대통령 선거시. 여자 후보가 나오변 용기가 대단하다고 비꼬
〈。애
며 i 여자들이 뭘 하겠어?'라는 식으로 그 후보를 무시하고 그
후
녀가 주장하는 공약을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보
[H 한
편 1L-j
• •
하는 말이 여자가 정치하면 나라가 망해 집에서 살림이나 하 대처는 얼마나 훌륭한다. 말도 안되는 말을 막한다.
여
어l
,국회의원 선거 같은 곳에 여성후보가 나오면 으레 남자들이 지 ... 여자가 정치를 하면 망하긴 뭐가 망하나. 영국의 수상
/
자
r평등셔l 상으로
'26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여성이 남성에 비해 국회 의
해
원이 되는 경우가 E 물다고 한다. 그것도 현저히. 왜? 여성은
남성보다 항상 아래에 있어야 하나? 여성이 그렇게 못 미덤
나? 여성의 능력이 남성의 것보다 열둥하다는 (특히 정치변에 서) 선입견을 무의식 중에 윗사람들 뿐만 아니라 국민들도 갖 고 있는 것다. 그래서인지 여성후보가 나왔을 때 당선되는 경 우가 C 물게 나타나는 것이 아닌지 .
• 지역구 선거 때. 여자후보를 본 적이 있었다. 엄마/ 아빠께 넌지시 누구를 지지할 거냐고 물으며
여성후보는 어떠냐는
말올 했더니l 아버지 말씀。l “여자를 어떻게 뽑냐? 뭘 한다 고…” 아버지지만 그말에 화가 나 한바탕 싸운 적이 있었다.
• 여성이 의원이 되려면 모집인원 중의 몇 %라도 보장을 받아 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여성의 정계 진출은 진실로 어려움 그 자체이다. 그렇게 어렵사리 유지하고 있는 여성을 또한 같
은 여성이 비방하거나 불신하는 것을 종종 보곤한다. 아무리 그래도 여자는 큰 일 못해 무슨 여자가 저렇게 드세냐는 둥. 여성의 적은 여성! 이제 여성이 살 길은 여성 밖에 없다. 우
리의 이러한 잘못된 인식/ 이제는 타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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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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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여·끼 캠페인
칠치 ’얼마전 광명시장 선거에 1 번 후보가 여성이었다. 지난번 임
τ4
기 때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은1 검중된 실력자이다. 개인적
해
으로 나도 호감을 가지고 광고를 많이 했다. 어느날 출근 중 버 A 안에서 남자들의
얘기소리가 들려왔다. 껴디
시 장이냐?// i 세상이 어 떻게 되 어 가는건지
여자가
기가 막혀서…
아니/ 영국수상도 여성아닌개 세계적으로 유명한 i 대처수상l
도 있지 않은가. 우리나라도 여성대통령이 나왔으변 하는 기 대를 해본다.
• 선거때 보면 나라를 위해서 지역을 위해서 일하겠다는 여 성의 후보들을 거의 없다. 여자의 불편은 여자가 더 잘 알아
여성들이 선두에 서서 개선해 나갈 수 있다. 영국의 대처수
상처럼 우리 나라도 여성들이 나라를 이끌 수 있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 이런 일에 뭇이 있고 소명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여성후보들이 나오면 무조건 투표하 고 싶은 심정이다.
·정치는 잘 모르긴 해도 국회의원 공천도/ 장관 임명도 여성 |냐4
은 들러리에 불과하다. 여성들/ 실력을 키울 것l 행동할 것/ 해 올바른 신념을 굽히지 않을 것I 이런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지방단체장 후보로 여성이 출마했을
때/ 우리 주위에서 틀을 수 있는 혼한 말은 “여자가 뭐 제대 로 할 수 있겠어”이다. 우리 주위의 이웃/ 가족들까지 여성 차별이 생활화된 것같다.
, 여성후보의 악성루머(불륜관계 동)는 용납할 수 없다면서 남성의 경우에는 그럴 수도 있다고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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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여71. 우리여 71. 평통세상으로
그리고I:lIIII:JIII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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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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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I ~수화를
배우는데 남자는 엄지손가락을 내밀고 여자는 새끼
해 l 손가락을 내밀던데 그게 기분 나쨌다.
·사촌동생이 일본에 산다. 그애 말로는 일본어에는 같은 뭇이
라도 남 • 여가 "Õ}는 말이 다르단다맛있다라는 말도 남자는 남자답게 i우아미 I 라 하고 여자는 여자답게 t오이씨와/라 한단
다. 지금도 그대로라니. 아직 일본이 강대국이 되려면 한참 멀었다.
·어렬 땐I 커트머리 활동적인 애라 머슴아 같이 보였다.
그
래 동사무소에 가보니 웬 할아버지 하시는 말씀이 i 고놈참 잘
생긴게 장군감이로구만
그래서 내가 i 전 여자라 장군은 안할
깐데요/ 그랬더니아쉽구나. 여자가 기가 드세게 생겼어
, 앵커우먼/
여과h 여류작7}, **여자 고둥학교 둥둥 .. 직업이
나 학교 이름에 남녀를 구분할 때는 항상 여자가 갖고 있는 직업 앞에만 여자 또는 우먼이란 말을 덧불인다. 하지만 남자 들이 갖고 있는 직업 앞에는 남류작개 앵커맨**남자고둥학 교 둥둥 이런 식으로 말을 하진 않는다. 이것도 하나의 성차
별이라고 생각된다.
'26 I 해 I ~여교수l 여기자/ 여 f:.,.f:.,.f:.,. 둥 굳이 여자라는 것을 나타낸다
I ~과 선배들이 놀러왔다. 한 밤 중의 일이라 남편과 나는 정신 없이 그들을 맞았다. 술이 나오고 안주가 나오고 ... 비로소 모 두들 상에 둘러 앉았다. 그러자 한 선배의 말너는 남편을 부려먹니? 남자가 사회생활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데I
남편을 부엌에 둘어가게 하니? 순간 한 대 맞은 기분! 시키 지도 않았고l 자율적으로 남편이 한 행동 때문에 나는 그런 오해를 받았고/ 변명을 하려 했다가 또 다시 I너는 페미니스 트냐? 남편 부려먹지 말아라/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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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여·
1
71
그리고[1II")
γ 여성과 법률I 이라는 수업의 강의내용이었다. 여성의 법적지 1 '26
위가 낮다. 상속의 경우/ 혼인 중의 남자가 상속 순위 1위 I I 해 혼인 외의 남자가 2위/ 다음이 혼인 중의 여자I 혼인 외의
여자이다. 어떻게 혼인 외의 남자가 혼인 중의 여자보다 상 속을 더 받는지…
·여성이 비대칭적 권력관계 안에서 배제되는 것이 여성차벌 이라 한다면I 좀 더 주목해야 할 것은 여성 스스로가 내면화 하고 학습하면서 터득한 전략이라 생각된다. 여성차별의 재
생산을 권력자의 문제/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여성 스스로가 택한 삶의 전략 안에 있음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남직원은 그냥 i 직원’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고l 여자 직원은 꼭 /여직원l 이라고 하는 것。1 이상(?)하다. ~ 1v에서 4.3항쟁에 대한 내용을 다룬 프로그램을 보았다.
4.3당시 토벌대들이 동네 처녀들에게 살려줄 테니 옷을 다 벗고 뛰어다니라 했단다. 그 뿐만 아니라 강간도 했다. 전쟁 이나 정치적으로 혼란한 사회에서의 여성의 삶은 바람 앞의
동불 같은 신세이다. 가슴이 답답하다…
·우리나라는 주요 행사장에서 사회나 주례 동은 항상 남자 들이 맡아 한다. 여자들은 식장에서 좋을 말들을 해줄 수 없 다고 생각이나 하는 듯이 아주 당연스럽게 남자가 사회는 맡아야 한다고 생각들을 하는 것같다.
’둘째조카(여)가 초동학교 입학을 하게 돼서 선물로 책가방 을 사러갔다. 여자는 분홍색 계통만 권하길래 파란색과 노란
색이 섞여 있는 것을 샀다. 주인 아저씨는 바꾸러 오게 될거 라고 했다. 조카에게 선물로 줬더니 당장 튀어나온 말 I 이거
남자꺼잖아
그래도 설득 반/ 우김 반으로 그냥 주고 왔다.
잘 메고 다닌다. 가방 판매점을 여러군데 다녔는데 거의 분 홍(빨강)이거나 파랑 밖에 없다. 유아용품 만드는 분들은 두 가지 색깔 구분밖에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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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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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여71. 우리여 71. 평통세상으로
그리고~ • •
11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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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I ~가정에서도 여성의 월급이 부수적이고 사소한데 쓰이는 것
. 이 보편적이라는 인식 I 남성의 급여에 더 중요한 의미를 부여 함. 여성의 급여가 더 많으면 안된다는(남편 기가 죽는다는)
사회적 인식. 영업의 경우 똑같은 상품을 고객과 계약의 건을 놓고 볼때 여성은 부업으로 한다는 인식으로 남성과 계약이 성사되는 사례도 있었음.
·시댁이 부산인 관계로 부산사투리에 이젠 많이 익숙해졌다.
어른들의 말씀중에 “0월0일 뼈씨 딸 베린대(버린대)" 딸의 결혼식은 딸을 버리는가? 딸을 시집보내는게 서운해서 였을 까?
’ [용무가 있으신 분은 여직원에게 문의해 주십시오l 혹시
-남
수위에 문의해 주십시오- 이런 문구를 본적 있나? 여류시인f 여류화7}, 여직원/ 여의사 동퉁 앞에 불은 I 여I를 떼버리자. 만
약 필요하다면 남류시인/ 남류화7}, 남직원I 남의사라고 부르
든지 -검찰 기자실에서 기자와 인터뷰를 할때 갑자기 기자가 상대 방에게 양해를 구하지도 않고 담배를 피웠다{2명씩이나). 만약 인터뷰 상대자가 남성이었다면l 자기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남성이었다면 담배를 물었을까. 문제제기를 했더니 딴 일하고 있던 기자들까지 고개돌리며 i누구야/ 누구? MBC지?’했다. 그 사람의 잘못을 꾸짖으며 하는게 아니라 껴도 여자라고/ 이런
식으로 실실 웃으며 장난을 치고 있었다. 나도 맞담배를 못피 워준게 화가난다.
·중매인을 통해 남녀가 선을 보는데 남자는 커피값 정도만 내면 되지만 여자는 남자중매비/ 자신의 중매비/ 중매인의 차
비 둥을 내야 한다. 여자의 기호는 무시된 채 남자의 선택에 따라 맞선의 성사도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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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여 •
71 캠페인
그리고 • 요즘은 이혼/ 사별 둥으로 혼자되는 여자들도 평생 수절하 l τ4
거나 자식을 위해 내 한몸 희생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새로 | 해 운
삶을 추구한다. 새가정을 이뤘을 대 누구라고 그 입장에
있을 수 있다는 가정은 접어두고 선입견을 갖고 대하며 그 렇게 생각한다. 편견이 심하다.
• 평송에 암검사나 기타 부인병 때문에 산부인과에 가변 웬 | 새4
지 여자의사가 면하게 생각되었는데 주위에서 하는 말이 여 l 혜
자의사라면 웬지 미렵지 않지 않다는 것이다.
,
남자학교는 /'::;./'::;.중학교I /'::;./'::;.고둥학교라고 명칭을 같이 하
는데 왜 여학생이 다니는 학교는 앞에 여자라는 명칭이 불
는 것인가 여남 공학인 학교는 그냥 중학교/ 고등학교라고
하고 남녀 중학교/ 남녀고둥학교 하지 않는 것은 남자학생이 우선순위여서 그런 것일까?
,
지난번 자동차 오일을 교환할 때가 되어 차를 수리센타에
맡기고 왔다. 그 후 차를 찾으로 갔더니 공기휠터까지 갈았
다고 하는 것이다. 아직 공기휠터는 갈 때가 되지도 않았을 뿐더러 왜 연락처까지 주고 갔는데 왜 물어보지도 않고 갈
았느냐고 항의했다. 만일 남자가 차주였더라도 물어보지도 않은 채 마음대로 했을까. (여자는 차에 대해 잘 모르니까라 고 무시당한 것같아 매우 불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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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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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여기, 우리여7 1 . 평통세상으로
~,얘.~늘 여성 • 햄째까늘 혀생훌훌 • 생웰 속획 혀생훌훌
환 국 여 성 믿 」듀 쪼 1987년 창립되어 딩,α)()여명의 직장여성과 추부틀이 여성 그리고 노똥차로서의 직장. 7~ 정.f..J.회에서 자신틀의 권리흘 창끼 위해 스스로 초적하고 성천해7~ 논 다{증여성탄회l엽니다. *이톨 우|해
1) 가정과 사회 모든 영역의 ‘의사 결정구조에 평퉁하게 참여한다.
2)
여성들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갱할 힘파 권리를 찾도록 법I제도와 관습올 바꿔 나간다.
3) 지속발전 가능한 민주참여사회만들기에 스스로 참여, 변화툴 위해 나선다. 4) 사회의제를 여성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첸더주류화정책의 실현을 위해 노력한다.
5) 여성대중조직화를 추구하며I 지역여성운동의 발전을 위해 실천한다. *민푸효 I :흘요 ol~
1) 여성의 명둥한 노동권과 경제세력화 2) 환경파 생협 3) 미디어
4) 가족과 성
되 여성의 정치참여
*믿우호|와 합께 하실 분톨올 (쯤
02-737-5763)
• 쟁쩍원: 가입비 1 만원과 월회비 5천원 이상이면 민우회의 모든 활동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후원회원: 일정액을 자유롭게 내주시면 민우회 재정에 도움이 됩니다. • 자료획원: 년 구독료 1 만원이면 민우회의 소식지 계간 ”함께가는여성”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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