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Rest and Relaxation, 9인의 인터뷰
쉼,
들어가며 Pref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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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Preface
‘쉼,’ 프로젝트는 매년 심각해지는 취업난 중에 청년들은 절실하게 취업하고 싶어 하면서도 취업과 동시에 퇴사하고 싶어하는 모순적인 현상을 관찰하며 시작되었습니다.
주류사회에서 배제되는 것을 금기시 하는 한국 사회에서도 최근 프리터족, 욜로족 등 새로운 유형의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사람들을 정의하는 신조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들이 보통 사람들과 다른 그룹의 신조어로 분류되어 정의되는 이유는 돈을 버는 일보다 자기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쉼의 비중을 높이는 삶을 선택한다는 점 입니다.
쉬는 것을 중요시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러한 사회적 현상을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게으르다, 혹은 생각(대책)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하곤 합니다. ‘쉼,’ 프로젝트에서는 자발적으로 비취업 상태가 되어 쉬는 것을 택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남들 눈에는 게으름뱅이처럼 보이는 미래에 대한 계획 없이 멈춘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쉬는 이유와 사회적 현상과 더불어 변화하고 있는 쉼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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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목차 Contents
들어가며
02
Preface
목차
04
Contents
소개
06
Introduce
질문들
14
0uestions
인터뷰 Interviews
16
05
Contents
목차
1 년차의
추OO
이OO
김OO
1992년생
1990년생
1991년생
이야기
서울 거주
충청 거주
인천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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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32
2·3년차의
정OO
안OO
김OO
1991년생
1991년생
1986년생
이야기
경기 거주
경기 거주
경기 거주
40
44
48
4년차 이상의
정OO
김OO
유OO
1988년생
1989년생
1979년생
이야기
인천 거주
서울 거주
대전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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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70
쉼,
06
소개
Introduce
쉼표는 쉼에 대해 생각해 보지 못한 취업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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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08
소개
Introduce
'쉼,'은 20~30대 남여 9명을 대상으로 쉼에 대한 경험을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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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프로젝트 소개 Introduce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를 진행할 0(영)입니다. 제이름 앞자를 따서 0이라고 정했으며, 다른 분들의 이니셜이나 성씨와 헷갈리지 않기위해 숫자를 사용하여 표기하였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저는 학교에 다니기 전에 약 3년 정도 디자인 회사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데요. 디자인 회사 취업 후에 가장 어려웠던 일이 번째는 퇴근 후에도 일에 대한 잔상이라고 해야하나 일을 하는 중이 아닌데도 프로젝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어요.
앞으로 진행방향이나, 컨셉이나, 일에 대한 생각을 쉽게 내려 놓지 못해서 스스로가 생각을 멈춰야 하는 것을 아는데도 내려놓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저는 잘 쉬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쉬는지 이런 고민을 가진 사람은 없는지 찾아보았고 쉬는 사람들에 대한 관찰은 3학년 때 쉬는 방식을 정해주면 어떨까 싶어 “휴학을 진단해 드립니다. ‘휴학계’”라는 프로젝트를 짧게 진행했었고, 쉬는 방식, 쉬는 방법, 쉬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더 들어보고자 학교를 쉬는 것에서 나아가 직장을 그만두고 쉬는 사람들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Introduce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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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일 때는 학기라는 것이 구분되어 있고, 내 의지가 아니여도 외부적 요인(방학이나, 학기 등)으로 타인에 의해 쉼을 경험하다가 취업 후 스스로의 결정으로 쉬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힘들었고, 보통 이런것들을 잘 관리하지 못해 1~2년차에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하고요. 정말 취업하기 힘들고 취업하고 나서 가장 달려야할 시기에 힘이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취업준비생이라는 말은 일 할 준비를 하는 사람이잖아요. 학교에서 배운 단기적인 것이 아닌 앞으로 계 속 내가 해야 할 일을 정하는데는 내가 잘 쉬는 법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말 일할 준비가 된 사람은 제대로 쉴 줄 아는 사람이 아닐까요?
이것으로 알아보고자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취업할 때 쌓아야 할 스펙에 대해서는 모두가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지만 잠시 실무를 먼저 경험해 본 입장에서 진짜 취업 준비는 일을 할 준비가 된 사람이지 스펙이 준비된 사람은 아 니라고 생각했어요. 만약에 다시 취업을 하게 된다면 진짜 취업 준비를 일할 준비를 해야 한다면 정말 하고싶은 일을 하는 일적인 스펙도 중요하지만 자신만의 쉬는 방식을 가진 사람이 진짜 일 할 준비가 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프로젝트에서는 쉬는 방식에 대해서 그리고 일을 할때 나를 오래 달릴 수 있게 하는 쉬는 방법에 대해 묻고 이야기를 듣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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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질문들 Questions
시작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내가 생각하는 쉼이란 무엇인가요?
좋은 기억의 쉼은 어떤 것이 있었나요?
쉼을 방해했던 요소는 무엇이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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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s
질문들
이상적인 쉼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쉬는 데 필요한 것들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쉬게 된다면 어느정도의 시간이 적당하다고 생각하세요?
길게 쉴 여건이 안되는 경우에는 어떤 방법으로 휴식을 취하시나요?
계획하고 계신 쉼이 있다면 어떤 일을 하실 건가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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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9인의 인터뷰
1 년차의 이야기
1 이OO 1990년생 충청 거주
2 추OO 1992년생 서울 거주
3 김OO 1991년생 인천 거주
쉼, Rest and Relaxation, 9인의 인터뷰 Nine Interview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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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스스로가 어떠한 사람인지 알아 가는 것
이OO 1990년생 충청 거주 엔지니어 1년차
인터뷰
Interview
어떤 일을하고 계신가요?
저는 반도체 회사 엔지니어로
제품개발부서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쉼이란 무엇인가요?
모든 관계로부터 단절되어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존에 엮여있었던 일이나 사람과의 관계를 잠시
내려놓고,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사람들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것이지요.
더나아가 새로운 자신의 모습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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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경험했던 좋은 기억의 쉼은 어떤 것이 있었나요?
첫 회사에 입사하기전에 친구와 같이 4일동안 제주도를 다녀왔었어요. 이전에는 학교에서 가는 수학여행, 소풍, 수련회등 단체에서 같이 가는 것들을 가던지 누군가 가자고 권하는 것에 참여하여 갔었는데, 이번 여행은 정말 제가 가고 싶어서 친한 친구를 섭외하여 다녀온 거에요. 짧은 일정이지만 정말 꽉차고 알차게 돌아다녔던 것 같아요. 제주도 사방팔방을 다 다녔거든요. 온천도 즐기고,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석양을 지는걸 보면서 그동안 내가 이전까지 열심히 살아온 것에 대하여 스스로 격려해주고, 또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지 물으면서, 내 자신을 다시 세우고, 앞으로 나갈 준비를 했었습니다.
인터뷰
Interview
쉬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취업을 하기전에 무언가 버틸 추억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회사를 다니게 되면 스스로를 다시 얽멜 것이고, 그러면 자존감이 바닥을 칠게 보였거든요. 제주도에서의 쉼은 그 우울함과 자책감을 벗어나줄 수 있게 해준 좋은 아이템이었어요.
쉼을 방해했던 요소는 무엇이 있었나요?
가족이었어요. 사실 집 형편이 그리 좋지 않아서, 가족여행을 많이 가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이전까지는 ‘집안 사정도 안 좋은데 무슨 여행이야’ 이러면서, 집에서 잠을 자거나, 컴퓨터 게임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었거든요. 제주도를 갈 때에도 어머니가 많이 마음에 걸렸어요. 나는 이렇게 좋은 것을 보고, 먹고, 즐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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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지금도 어머니는 일을하고 계셨으니깐요. 그래도 내가 살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녀왔었어요.
가장 이상적인 쉼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기존의 엮여 있던 관계를 끊고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그것이 리조트에서 쉬는 것일 수 도 있고, 레져스포츠 같은 동적인 것일 수도 있지요. 그렇지만 기존에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에서 벗어나, 내 자신이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경험함으로써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쉼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Interview
쉬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현실적으로 시간과 돈이라고 생각해요. 돈이 아무리 있어도 시간이 없으면 갈 수 없고, 또한 아무리 시간이 있더라도, 돈이 없다면 그 시간을 사용하는 것에 있어서 머리가 아프거든요. 쉴 때에는 걱정거리를 다 내려 놓고, 온전히 내자신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시간과 돈이 해결되면, 나머지는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니깐요.
길게 쉴 여건이 안되는 경우에는 어떤 방법으로 휴식을 취하시나요?
잠을 자던가, 카페나 조용한 공간에 가서 멍을 때려요. 스스로를 오프시키는 것이죠. 이 방법은 저에게 있어서 짧은 시간에 자신을 회복시키는 좋은 수단입니다.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자면, 잊어버려서는 안되는 약속이나 일들은 메모장에 적어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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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나머지 잡생각들을 기억 속에서 날려버려서, 머리를 초기화 시키는 거에요. 그렇게 하면 중요한 내용들도 잊지 않고, 새로운 생각들을 다시 채울 수 있어 좋거든요.
앞으로 쉬게 된다면 어느정도의 시간이 적당하다고 생각하세요?
만약 지금 쉰다면 한달정도 쉬고 싶어요. 학생때의 방학을 보았을 때 한달쯤 지났을 때가 이제 그만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쉬는 게 정말 지겹다.’ ‘이제 고만 쉬고 일하자’이런 생각이 들 때까지 쉬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기간에 저에게 있어서 한달인 것이고요.
인터뷰
Interview
계획하고 계신 쉼이 있다면 어떤 일을하실 건가요?
아직 계획하고 있는 것은 없습니다. 만약 쉬게 된다면, 기존에 내가 살아왔던 곳들을 들러보고 싶습니다. ‘내가 이런 사람이었지’, ‘여기에서의 나는 이런 사람이었어’ 같은 옛 추억들을 회상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가보지 못하였던 곳을 가보고 싶습니다. 거기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나 자신의 모습을 찾고 싶어요. 자존감을 다시 세우고,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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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아무것도 하지 않는 데서 오는 즐거움
추OO 1992년생 서울 거주 프리랜서 0.5년차
인터뷰
Interview
어떤 일을하고 계신가요?
대학생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쉼이란 무엇인가요?
아무것도 하지않는 데서 오는 즐거움과 여유를 마음껏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경험했던 좋은 기억의 쉼은 어떤 것이 있었나요?
낯선곳이나 여행지에 가서 편안히 누워있는 것도 좋은 휴식이었어요. 하지만 일을 했던 때나, 대학생때 바쁜 와중에 잠깐 주말에 짬을 내서 서울 내 사람없는 조용한 카페에서 맛있는 커피를 마시는 것이 사실 더 인상깊은 휴식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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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쉬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학교를 휴학하고 일을 오랫동안 하다가 일을 하면서 오는 성취감의 부재와 반복되는 일상, 미래에 대한 고민, 타인의 성공과 비교하는 내 자신을 보며,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고있는 상황에 맞닿았을때, 아 쉴때가 되었다 라고 생각했어요.
쉼을 방해했던 요소는 무엇이 있었나요?
집안에서 주는 압박감이 첫째였어요. 학교는 다시 안가냐, 돈은 안버냐 라는 무언의 압박감이 불안감으로 이어졌고, 이 불안감은 제대로 쉴 수도 일할 수도 없게끔 했던것 같아요.
인터뷰
Interview
가장 이상적인 쉼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아무 생각없이 멍때릴 수 있는 것과 동시에 다른사람의 이야기를 내 상황과 연관하지 않은 마음의 상태. 그 마음의 상태를 가진 상태에서 무엇을 하던 그것은 이상적인 쉼이될꺼같아요.
쉬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앞에서 말한 것과 비슷한 대답이지만.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시간이요. 내 스스로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는 것 그것이 가장 필요한 요소인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시간들을 여유롭게 보낼 수 있게하는 자금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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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길게 쉴 여건이 안되는 경우에는 어떤 방법으로 휴식을 취하시나요?
예쁘고 사람없는 카페에 가서 책을 보거나, 음악을 듣고, 맛있는 커피와 맥주를 마시는 것으로 짧은 휴식을 취합니다.
앞으로 쉬게 된다면 어느정도의 시간이 적당하다고 생각하세요?
다시 일을 시작하기전에는 한 3개월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어요.
계획하고 계신 쉼이 있다면 어떤 일을하실 건가요?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는 조용한 외딴 곳에가서 3달정도 생활하고 조용히 생각하고, 사진을 찍고 글을 쓰는 쉼을 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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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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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걱정없이 나를 온전히 놓는 것
김OO 1991년생 인천 거주 컨설팅 1년차
인터뷰
Interview
어떤 일을하고 계신가요?
현재는 대학생이며,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쉼이란 무엇인가요?
제가 생각하는 쉼이란 걱정없이 나를 온전히 놓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무인도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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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경험했던 좋은 기억의 쉼은 어떤 것이 있었나요?
1년 동안 해외에서 살면서 느꼈던 쉼이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습니다.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가서 낯선 사람들을 만나면서 겪었던 어려움도 있지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알게 되면서 느꼈던 즐거움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 한국과 물리적으로도 거리를 가지기 때문에 최대한 한국에서 느꼈던 압박감인 취업이나 공부 나이 등을 잊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쉬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쉼없이 하염없이 달려왔기 때문에 다른 사람보다 더 지쳤던 것 같습니다. 방학때에도 항상 인턴쉽이나 알바등으로 바쁘게 살아와 조금 더 쉼에 대한 압박감이 심해 작정하고 쉬어보았습니다.
인터뷰
Interview
쉼을 방해했던 요소는 무엇이 있었나요?
쉼을 방해했던 요소는 앞날에 대한 걱정, 주변사람들, 금전적인 요소 같습니다. 아무래도 쉬기 위해서는 금전적인 요소가 받쳐주어야 하기때문에 결국 금전적인 문제로 쉼을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쉼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가장 이상적인 쉼은 역시나 금전적인 여유와 시간과 주변환경인 것 같습니다. 계속 나이를 먹으면서 주변환경을 의식하게 되고, 그런 현실적인 요소때문에 쉬는 것을 주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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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쉬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돈과 시간과 계획과 의지입니다.
길게 쉴 여건이 안되는 경우에는 어떤 방법으로 휴식을 취하시나요?
주로 틈을 내서 소설책이나 드라마, 예능을 보면서 잠깐씩 아무 생각 없이 웃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는 낮잠이나 카페투어 등 일정한 방식이 아닌 다양한 방법으로 휴식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Interview
앞으로 쉬게 된다면 어느정도의 시간이 적당하다고 생각하세요?
쉬게된다면 적어도 1-2개월정도 푹 쉬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짧은 1개월이기때문에 조금 더 넉넉한 2개월이 좋을 것 같으며, 날씨도 좋았으면 좋겠습니다.
계획하고 계신 쉼이 있다면 어떤 일을하실 건가요?
앞으로의 계획은 크게 두가지 있습니다. 제게는 쉼이 여행이기도 하여서 내년 1월달에 남미여행을 하면서 1개월 정도 남미여행을 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스쿠버다이빙 라이센스 윗 단계를 따서 다양한 나라를 다니면서 스쿠버다이빙을 해보고 싶습니다. 남미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 틈틈히 돈을 모으고 준비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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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방향성을 잃지 않는 것
5
일하는 감을 잃지 않을 정도의 시간
4
나를
아껴
주는 것
인터뷰
9인의
쉼, 38
디자이너 3년차
디자이너 3년차
재충전의 시간 저녁이 있는 삶 나 자신을 위해 쓰는 것 금전적 여유 일하는 감
디자이너 2년차
일과 쉼의 균형
더 나아가기
환경 바꿔주기
계획적으로 쉬기
온전한 자신만의 시간
일없는 쉼
머리도 퇴근하기
생각의 전환
무엇이 될 것인가
시간에 쫓기지 않는 삶
Interview
Nine Interviewees
9인의 인터뷰
Rest and Relaxation,
쉼,
경기 거주
경기 거주
서울 거주
1986년생
1991년생
1991년생
김OO
안OO
정OO
인터뷰 39
지금부터 생각해야 졸업전시 마치고 잘 쉴 수 있 을까요? 그동안 밀린 잠만 자다가 끝나면 너무 아까운데, 계획적으로 쉬려면 지금 부터 틈틈이 생각해 봐야겠네요. 전시 준비로 힘들 때마다 다가올 휴식에 뭘 하면 좋을지 생각하면서 현실도피해야겠어요!
이제 친구들은 다 일하는데 이렇게 즐기기만 해서 되나 싶기도 해요.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모르겠어요. 지금 이렇게 다른 친구들과는 다르게 아직까지 학교를 다니고 있는 것도 쉬고 있는 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이미 충분히 많이
유지하는 것? 일만 해서도 안되고
쉬는 것만 즐겨도 안되고 그 대신
쉰다는 건 온전히 자신만을 위한
시간이어야 의미가 있을 것 같네요.
생각하고 편안하게 쉬기!
주변에서 어떻게 보든 나만을 위해
돈 못지않게 중요한 건 마음가짐?
돈이 있어야 선택권이 많아지니까.
해주려면 우선 많이는 아니어도
중요하지만 나를 위해 뭔가를
물질적인 걸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시간도
유럽여행이 소원이에요.
그래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 달이라도
그렇게 보일 것 같아요.
▣
봐야 할 것 같네요. 아니다
그런데 아직 학교도 일 년 남았고
할 일하고 쉼 두 가지가 적절히 균형을
쉰 게 아닌가 싶어요. 다른 사람들 눈에는
시 준비를 잘 마치고 생각해
정도 길게 다녀오고 싶어요 여유롭게.
볼 수 없는 거 같고 인생에서 일이나 해야
쉬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아직은 딱히 없어요. 우선 지금 하고 있는 졸업전
하실 건가요?
적당하다고 생각하세요?
유럽여행이 꼭 가고 싶어요. 한 세 달
계획하고 계신 쉼이 있다면 어떤 일을
앞으로 쉬게 된다면 어느정도의 시간이
마냥 쉬기만 하면 그건 또 쉼이라고
뭐든지 적당한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해요.
가장 이상적인 쉼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쉼, 42
맛있는 커피 마시면서 휴식하기?
마음에 드는 카페에가서
슬프지만 그 정도의 시간도 허락이 안된다면
다시 충전이 되는 것 같아요.
환경을 바꿔주기 위해 어디든 낯선 곳으로 가면
기분전환이 돼요.
맛있는 음식을 먹고 돌아오면
멋진 자연 풍경을 보거나 그 지역의
가보면 새롭게 느낄 게 많더라고요.
우리나라가 다 거기서 거기 일 것 같지만 막상 또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가요.
주말에 짧지만 당일치기라도 해서 안 가본
방법으로 휴식을 취하시나요?
길게 쉴 여건이 안되는 경우에는 어떤
인터뷰 Interview 43
았던 상태여서 병원을 자주 가는 상황이었고
현재 직업은 학생입니다.
생각합니다.
나를 위해 재충전하는 시간을 쉼이라
내가 생각하는 쉼이란 무엇인가요?
계속된 야근과 철야로 인해 면역력이 많이 안 좋
가끔 웹디자인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구요.
들었고 퇴사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이렇게 생활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상태였고요. 이런 상황이 겹치다 보니
야근이 잦다보니 당연히 저녁 삶도 없었던
되었습니다.
심각하지는 않지만 간단한 수술까지 하게
쉬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떤 일을하고 계신가요?
정도의 시간
일하는 감을 잃지 않을
같은데 사실은 여행을 많이 못해봤어요.
계속 이렇게 여행 얘기를 하니까 마치 여행가
짧게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방법으로 휴식을 취하시나요?
길게 쉴 여건이 안되는 경우에는 어떤
시간, 돈
쉬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디자이너 3년차
경기 거주
1991년생
안OO
쉼, 44
쉬지 못하는 게 대부분이기 때문에
계속해야 될 것 같은 생각에 갇히게 돼서 제대로
일하다가 쉬게 되면 무엇인가를
계획 중입니다.
이것 말고도 아무것도 안 하고 일주일 보내기도
둘러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계획 중입니다.
못 간다고 생각했고 젊었을 때 가봐야 여기저기
평소에 유럽여행은 시간과 돈이 되지 않으면
한 달 정도 다녀오고 싶습니다.
일단 길게 시간이 있고 돈이 있다면 유럽여행을
하실 건가요?
계획하고 계신 쉼이 있다면 어떤 일을
않을 정도의 시간을 잡았습니다.
직업이 디자이너이다 보니 일하는 감을 잃지
이정도 기간을 잡은 이유는
3~6달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적당하다고 생각하세요?
앞으로 쉬게 된다면 어느정도의 시간이
쉼, 46
▣
이러한 계획을 잡았습니다.
인터뷰 Interview 47
쉬는 것도 공부처럼 알아가는 중인데 저는 시간적 마감이나 제한에서 자유로워 지는 것이
지금은 공부를 좀 더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학생입니다.
합니다. 쉼과 일을 딱히 구분하고 싶지 않아요.
나를 잃어버리지 않을 시간적 여유라고 생각
내가 생각하는 쉼이란 무엇인가요?
의도해서 쉬어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북디자이너로 4년정도 근무했고,
비행기 타러가기 2시간 전에 짐을 챙기고
주변에서 찾아야 하고,
처음에는 호텔예약도 안되어있어서
대만에 일주일 정도 갔었거든요.
전에 야근이 너무 많아서 여행 계획을 못 짜고
저한테 맞는 것 같아요.
경험했던 좋은 기억의 쉼은 어떤 것이 있었나요?
어떤 일을하고 계신가요?
잃지 않는 것
방향성을
골목들도 돌아다니고
못 가본 곳을 가보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계획 없이 가니까 있어보고, 다음에 또 와서
생각에 모든걸 해치우고 가듯이 여행을 했었는데,
기분이 들고, 또 언제 다시 올지 모른다는
나도 이만큼 돌아다니지 않으면 손해보는
블로그 리뷰나 이런 것들을 보면
남들이 하는게 나쁜건 아니지만
할 수 있었거든요.
정말 내가 가고싶은 것, 사고 싶은 것들을
디자이너 4년차
경기 거주
1986년생
김OO
쉼, 48
남들은 모르는 나만의 여행으로 남아서 좋았어요. 만약에 계획을 잡고 그 일정에 쫓겼다면
근데 막상 가서 보니까 아침에 도착해서 시간도 많고 주변에 호텔도 많고, 저 많은 곳 중에 방 하나 쯤 남겠지라는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보통 여행가면 몇시까지 체크인이고 몇시부터 들어갈 수 있고 그런 시간적 제한들을 기준으로 계획을 짜게 되잖아요? 그 때는 그런 제한이 없으니까 자유로울 수 있었 던 것 같아요. 남들이 좋다는 유명한 관광지 이런 것도 아예 모르니까 그런데 휩쓸리지 않고
쉼만 존재할 수도 없고 일만 존재 할
수도 없잖아요.
일을 해도 여유있게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한다면 크게 재충전해야 하거나,
쉬어야 겠다고 극단적으로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쉼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할 수 없기 때문에
불가능일 경우 내가 정한 목표, 생각,
등의 방향성을 잃어버리지 않을
여유를 갖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험할 수 없었을 거예요.
곳이 있으면 쉬고, 먹고 하다보니
처음엔 엄청 불안했거든요.
빛과 그림자 같은 것이기 때문에
돌아다니면서 물어보고, 가다가 맘에드는
정말 아무 계획없이 타지에 떨어지고 나니까
그렇게 구분이 되지도 않고
인터뷰 Interview 49
첫번째 달은 체력을 재정비 하고 그동안 못했던 은행이나 잡스러운 일들을 처리하고 정리 하는 시간. 두 번째 달은 몸이 회복되고 나서 목표 를 재정비 할 것 같아요. 지나온 방향을 합쳐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 가에 대한 고민, 그리고 나는 최종적으로
일에는 목표의식 없이 달리면 항상 방향을 잃는 것 같아요 내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큰 목표를 세우고 작은 목표를 세우고 그걸 잊지 않고 지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돈이야 많이 모아도 모자라고 적게 모아도 모자란 한정적인 자원이잖아요. 무작정 쉬는게 나쁘진 않지만 길어지면 독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쉼도 그만둘 수 있는 상태가 되면 이쯤이면 충분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잣대로 쓸 목표의식이라고 생각했어요.
생각하는 예측과 예상이 가장 방해요소
였습니다.
그게 내 생각이든 다른 사람의 생각이던지
일어나지 않은 상황을 예측하는 것이
쉴 때는 가장 방해요소 인것 같아요.
막상 제가 사표를 쓰고 쉴때
저는 경력도 적당히 쌓았고, 공부도 좀
하고, 또 쉬는 것도 적당히 쉬고
하려고 했는데 돈이 부족했던 것도 아닌데
주변에서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고
많이들 걱정했거든요.
물론 저를 생각해서 해주는 말이기 때문에
잘못되라고 한 것은 아니지만,
스트레스였어요.
이런 얘기들을 막 퇴직을 하자마자 듣는게
경력직도 자리가 없고, 신입도 자리가 없고,
2달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목표의식이 아닐까요? 무엇을 성취하는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
무엇이 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할 것 같네요.
적당하다고 생각하세요?
앞으로 쉬게 된다면 어느정도의 시간이
쉬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쉼을 방해했던 요소는 무엇이 있었나요?
쉼, 50
기계를 끄고 켜듯이 퇴근하면 회사 생각을 안하려고 노력하는거예요. 잘 안되지만 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면 좀 나아지는 것 같아요. 퇴근하고나서도 내일할 일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과도한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작업시간이 주어진다면 딱히 쉼을
시간을 내서 쉬어야 겠다는 생각이
자주 들지는 않을 것 같아요.
금전적 여유 그냥 막 쉬면 좋겠지만
불가하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일과 쉼의 분배를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중요한 것 같아요.
하는데 일을 하고 사는 삶에서는
해야하나 요즘 그냥 멘탈회복이 빠르다고
일이 잘 안되어도 정신적 회복이라고
정말 어려운데 이게 잘 되는 사람은
노력중이예요.
이 시간에 일을 한다 정도만 생각하려고
저는 일과 쉼의 스위치를 만들어요.
방법으로 휴식을 취하시나요?
길게 쉴 여건이 안되는 경우에는 어떤
일을 하더라도 충분히 여유 있는
충분히 생각할 시간적 여유라고 생각해요.
이상적인 쉼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인터뷰 Interview 51
이상적 목표가 힘이 되더라구요.
되겠다 라는 현실적인 롤 모델 보다는 철학적,
막상 힘든 일이 생기면 내가 이런 사람이
해본지가 너무 오래되어서요.
입에 풀칠하기 급급해서 그런 철학적 고민을
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싶어요.
직업이나, 일적인 부분을 떠나 나는 어떤 사람이
대해 탐색할 것 같아요.
그리고 앞으로 내가 무엇이 될 것인가에
제 지나온 과거들을 잘 정리하고
일단 안보이게 방정리하듯이 넣어둔
그러려고 사진도 찍고 글도 쓴건데
원래 여행다녀오고 에세이북도 만들고
분류만 하고 정리를 하지 않았더라구요.
찍은 사진이나 일했던 데이터 들을
전에 외장하드를 보니까 여행다녀와서
바다를 보면서 일단 외장하드를 정리하고
제주나 부산에 집을 구해서 2달 정도
저는 일단 바다를 보면서 쉴 것 같아요.
하실 건가요?
계획하고 계신 쉼이 있다면 어떤 일을
쉼, 52
▣
세우는 것을 할 계획입니다.
발전시킬 때가 된 것 같아서 그런 고민과 목표를
목표의식으로 써 오던 질문이였는데 이제 조금
'나는 무엇이 될 것인가?'가 지금까지
인터뷰 Interview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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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9인의
4년차 이상의
인터뷰
이야기
7
쉼, Rest and Relaxation,
현실적인 조건이 방해하지 않는 것 김OO 1982년생
9인의 인터뷰
서울 거주
Nine Interviewees
사무직 8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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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e
제목
8 컴퓨터에서 멀어지고 사고를 멈추는 것 정OO 1988년생 인천 거주 디자이너 6년차
9 하루를 잘 정리하는 것 유OO 1979년생 대전 거주 선교사 10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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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현실적인 조건이 방해하지 않는 것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주 3일 경리보고 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쉼이란 무엇인가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요. 지금 살짝 일 하는 것이랑 쉬는 것이랑 구분이 살짝 흐려진 상태라서... 월수금을 일하니까 일하러 나가는 것도 재미있으면 쉬는 거라고 할 수 있고, 쉴 때도 재미없으면 그건 쉼이 아니라고 생각해.
김OO 1982년생 서울 거주 사무직 8년차
인터뷰
Interview
경험했던 좋은 기억의 쉼은 어떤 것이 있었나요?
5년동안 거의 안쉬고 일하고 회사를 처음 관두고 나서 일본에 있는 친구랑 한달 동안 여행갔을 때. 그 때 나가사키에 갔었는데 그곳에서 친해진 일본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놀고 다음날 떠나기로 했었는데, 친구들이 배웅해 준다고 점심먹고 남는 시간에 차로 바닷가를 데려다줘서 자전거를 타고 2~3시간 정도 돌아다녔는데, 그 때가 너무 좋았어. 그래서 다음날 떠나는 것으로 일정 변경하고 더 머물렀어. 어차피 일정 자체가 없는 일정이긴 했는데, 돌아오는 건 친구는 취업비자가 있는 상태였고, 나만 90일 체류비자라 90일 안에만 돌아오면 되는 일정이었어. 나고야까지만 가고 돌아와야했던 것은 공과금이라던지, 퇴직금도 처리 안하고 왔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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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전기요금이라던지 다음달 다달이 나가야 하는 돈들이 그 당시에는 꽤 되던 상황이였으니까 그런 것들을 귀찮아서 처리 안하고 왔다가 계속 부담이 가중된 상황이였고 한달정도는 그냥 걸쳐서 괜찮았는데 그 이상의 기간으로 넘어가면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하니까 그런 것들을 처리해야 해서 돌아왔지.
일본에는 한달정도? 한달 조금 넘게 있었지. 실제적으로 그 기간동안 호텔 방에서만 있었던 기간도 보름정도 되니까 교토는 5일 있었는데 하루정도는 나가서 돌아다녔고 나머지 4일은 내내 게스트하우스에서 있었지. 방안에서 쉬는 것도 쉬는 거니까. 지금 당장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는 게 가장 좋았어. 예를 들면 회사를 다니면 어차피 출퇴근이라는 시간이 잡히니까 그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는 내가 오늘처럼 친구들을 만나고 내일 출근을 해야한다면 지금 시간에는 갈 준비를 해야하는 상황인데 내일 그런게 없다면 지금 한 두시간 더 시간을 보내도 내일 일정이 크게 달라지는게 아니니까 그런 시간적인 자유로움이 좋았어.
인터뷰
Interview
전 질문의 경험에서 쉼을 방해했던 요소는 무엇이 있었나요?
현실적인 요소가 적어질 때 라고 생각해. 현실적인 요소는 예를 들면공과금이라던지, 전기요금이라던지 이런 것들이라고 할 수 있겠지.
가장 이상적인 쉼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가장 이상적으로 쉬는 것은 좀 복잡해지네. 이상적으로 쉬는 조건이라면 현실적인 조건이 방해하지 않는게 가장 이상적이지 않을까? 만약 내일 출근이 걸려있다면 오늘 아무리 잘 쉰다고 해도 무의식적으로라도 계속 의식을 미치는 것이니까 그래서 여행을 가서도 일주일을 여행한다면 이전 경험(일본여행)처럼 잘 쉬고 오지는 못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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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쉬는 데 필요한 것들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이상적인 쉼이란 현실적인 요소가 적어질 때 라고 생각해.
길게 쉴 여건이 안되는 경우에는 어떤 방법으로 휴식을 취하시나요?
나는 가장 쉬운 것은 책 읽는것. 어떻게 보면 가장 쉽게 다른 생각으로 갈 수 있거나 다른 장소로 갈 수 있으니까 가장 쉬운 거였고. 그게 아니면 그냥 일을 관두는 것? 그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 예전에 일할 때는 관둔다는 것 자체가 조금 부담이 되고 그랬었는데, 한 두번 관둬보니까 아니다 여러번 관둬 보고 나니까 정말 재미있는게 뭐냐면 한번도 관둬보지 못한 사람은 죽어도 관두지 못하는거고 쉽게 관두는 사람은 쉽게 일도 다시 할 수 있는거야.
조금 다른얘기지만 일할때 조금 더 잘 하려고해 왜냐하면 내가 더 쉽게 관두기 위해서. 역설적이게도 내가 능력이 없고 실력이 떨어지면 우선 내 자신이 관두기 어려워. 나는 항상 일을 관둘때 상대방이 아쉬워하기는 했었는데, 다시 생각해 보면 거기서 조금 더 일을 한다고 생각을 해 보면 분명히 내가 아쉬워지는 상황이 발생했을거니까 그러면 그렇게 좀 자신감있게 일을 못할거 같아.
사실 관두는 요소중에 이런 이유도 있거든 내가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이 90밖에 안되지만 항상 100, 120이라고 뻥치고 다녔지만 하지만 어느 순간에는 그 뻥도 치기가 어려운 상황이 오니까 그 때는 아주 그냥 관둬버리고 차라리 충전하는게 낫다고 보는거지.
기본적으로는 장기간으로 못 쉴꺼 같으면 그냥 관둬 그리고 생각외로 요즘 아이들은 그렇게 해. 지금 취업하는 20대 초중반 친구들같은 경우에는 회사에서 휴가 쓰고 싶은데 안된다고 하면 그냥 회사를 관둬. 나는 나쁘지 않다고 봐. 어차피 능력이 안되면 누구도 찾아주지를 않아 실제적으로 나도 알바생 애들 관리하고 할 때 누가 “저 여행 가야 돼요”라고 할 때 “안 돼” 라고 하면 별로 일 못하는 애들이고
인터뷰
Interview
꼭 필요하다고 느꼈던 아이들은 윗선에 보고 안 하고 내선에서 처리하고 여행 다녀오고 한 두달 후에 다시 오라고 했으니까.
근래에 쉴 계획이 있다면 어떤 일을 하실 건가요?
지금 약간 장기간으로 계속 쉬고, 일도 쉬면서 하고 있는 상태라서 실험중이긴 한데 평소에 쉬는 사람이 되버려서 일과 쉬는 것의 경계가 모호해졌지. 지금은 예전처럼 근속하는게 아니라 계획을 바꿔서 일하는 부담을 줄이고 쉬는 부담을 늘려서 오늘은 일하고 내일은 쉬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일을 생각하고 있어. 일을 할때 쉬는 날 생각을 하고 쉬는 날 일 생각을 하면서 일과 휴식의 경계가 딱딱 끊어지지 않게 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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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만약에 쉴 계획이 있다면 현실적인 조건에 대해 한번 쯤 생각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아. 퇴사를 했다는걸 가장 실감하기 좋은예가 세금, 의료보험만해도 회사에서 반반씩 부담하던걸 개인이 내야 해서 가장 실질적으로 부담이 느껴지는데 보통 퇴사할때 이런 세금에 관해서는 생각이 없기 때문에 한번 정도는 알아보고 나서 퇴사 할 것. 퇴사하는 이유가 일에대한 성취도나 감정적인 이유라면 이럴수도 있고 저럴수도 있는 부분이라서 개인이 선택해야 하겠지만, 회사가 직원을 소모품이나 직원의 성장이 회사에 도움과 무관한 듯한 행동을 보이는 경우라면 생각할 것 없이 바로 퇴사하는걸 권함. 퇴사 하고 나서 새로운 일을 찾던지 다른 회사를 찾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으니 퇴사 하기전에 충분히 생각하고 다른 회사로 이직을 위한 준비는 어느정도 해 두고 나가는 것이 쉴 때도 마음 편하게 쉴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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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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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컴퓨터에서 멀어지고 사고를 멈추는 것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저는 사랑의열매나 초록우산재단같은 구호기구 단체의 NGO쪽 인쇄물 디자인을 하고 있어요. 별다른 점은 없지만 모든 회사가 그렇듯이 분야마다 전문적인 일을 하니까 어느 회사는 박물관쪽 디자인을 하고, 여기는 구호단체들 디자인을 하니까 그 분야해 대한 이해와 전문지식이 필요하죠.
내가 생각하는 쉼이란 무엇인가요?
제가 생각하는 쉼은 아무래도 디자인쪽에 있어서 야근이 좀 많다 보니까 지금은 현재 회사는 야근이 많이 없는 편인데 디자인 회사를 많이 겪어오다 보니까 컴퓨터에서 멀어지고 사고를 멈추는게 쉼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시안을 뽑다보면 디자인에 대한 시안을 계속생각해야되고 그 분야에 관련된 지식을 공부도 해야하니까 그걸 좀 멈추고 싶은게 쉼이라고 생각해요.
정OO 1988년생 인천 거주 디자이너 6년차
인터뷰
Interview
경험했던 좋은 기억의 쉼은 어떤 것이 있었나요?
저같은 경우에는 바로 전 회사가 되게 야근이 심했어요 아침에 해뜨고 퇴근하고 바로 아침 9시에 출근하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그 회사를 2년 다니니까 몸도 마음도 너무 피폐해지던 찰나 유럽여행을 생각한거죠. 그래서 혼자 한달동안 계획을 짜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는데 너무 좋았어요. 가장 좋았던 점은 일단은 나와서 뭐 예를들어 국내여행을 하다보면 자간이나 자평이 비뚤어진걸 보면 스트레스를 받는데 영어라서 별로 신경쓰일것도 없고, 외국에 가면 저는 소리같은 것에 예민해서 막 시끄러운걸 너무 싫어하는데 그 쪽은 한국어권이 아니기때문에 그런 것도 신경 쓸 필요도 없고 자연도 너무 좋고 다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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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전 질문의 경험에서 쉼을 방해했던 요소는 무엇이 있었나요?
내적인요소같은 경우는 가족을 두고 혼자와 미안한 것? 그런 미안한게 있었고, 그리고 금전적인 문제. 아무래도 계속 직장인이라 월급을 받다가 갑자기 월급이 끊기니까 그런 금전적인 문제도 있고, 그 두가지 인것 같네요. 금전적인 문제.
가장 이상적인 쉼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제가 생각하는 거는 제가 쉬고싶을때 쉬고싶어요. 직장을 그만두지 않더라도 지금 하는 프로젝트를 끝내고 한 아주 장기는 안되겠지만 일주일여행을 다녀오고, 또 다시 일 프로젝트를 맡아서 다시 일을 하고, 프로젝트 끝나고 또 쉬고 이런식으로...아무래도 그런데 회사 입장에서는 싫겠죠. 프리랜서가 되면 막상 일이 끊기면 그 후에 일이 안들어와서 그 불안감이 너무 커서... 회사를 쉽게 그만두지 못하는 거 같아요. 또 다시 일 프로젝트를 맡아서 다시 일을 하고, 프로젝트 끝나고 또 쉬고 이런식으로...아무래도 그런데 회사 입장에서는 싫겠죠. 프리랜서가 되면 막상 일이 끊기면 그 후에 일이 안들어와서 그 불안감이 너무 커서... 회사를 쉽게 그만두지 못하는 거 같아요.
인터뷰
Interview
쉬는 데 필요한 것들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아까말했듯이 이상적으로 쉬는 것은 제가 말했듯이 프로젝트를 잠깐 쉬고 돌아오고 싶다고 했느데 그게 안되잖아요. 그래서 직장을 다니면서 쉬어야하니까 금전적인게 가장크겠죠? 아무래도 또 필요한거는 금전적인 거랑, 일단 프로젝트가 끝나야 사고를 멈출 수 있으니까 생각을 멈추는 것 이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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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쉴 여건이 안되는 경우에는어떤 방법으로 휴식을 취하시나요?
저같은 경우는 월요일 출근생각안하고 주말에 놀러 많이 다니거든요. 만약에 주말중에 하루밖에 시간이 안된다고 하면 서울 여기저기 다 돌아다니고 집이 인천인데 성북도 가고 지방도 내려가보고, 주말마다 여행 많이 다니는것 같아요 아니면 전시보러가거나.
근래에 쉴 계획이 있다면 어떤 일을하실 건가요?
저는 아마 지금 재취업한지 1년밖에 안되었기 때문에 길게는 못 쉴거 같고요 빠르면 이번 여름 휴가겠지만 그 이후라면은 아마 2~3년 이내에 여행을 한번 더 가지 않을까 싶어요. 이직하면서. 여행지는 남미를 가고싶은데 현실적이지 못해서... 고민 중이예요. 앞으로 쉬는 분들에게는 쉴 수 있을 때 화끈하게 쉬었으면 좋겠어요. 쉬면서 나 돈 이거밖에 안남았는데 그런 생각없이 쉬는게 나중에 뒤돌아보면 후회를 안하더라구요. 그리고 집에만 뒹굴뒹굴거리는건 제스타일이 아니여서 많이 여행도 다니고 경험하고 느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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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하루를 잘 정리하는 것
어떤 일을하고 계신가요?
직업은 선교자이고, 선교하고 있는 지역의 후원회원을 관리하는 직책을 맡고 있습니다. 직책은 후원 담당 책임자입니다. 여기는 특별히 과장 부장 등의 직급이 없어서요. 보통 담당자 책임자라고 하죠.
유OO 1979년생 대전 거주 선교사 10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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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내가 생각하는 쉼이란 무엇인가요?
일반적인 쉼은 퇴근하고 나서 편하게 옷 갈아입고, 잠자고 하는 쉼도 있을 수 있겠는데 무엇보다도 재충전이 가장 큰 지친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다음 하루를 준비하는 것. 그 하루를 잘 정리하는 개념인 것 같아요. 좋았던 일, 실수했던 일 등 되짚어 보면서 육체적 정신적 쉼을 가지면서 새롭게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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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억의 쉼은 어떤 것이 있었나요?
제가 잠비아에서 선교를 할 때 계속 선교와 건축 등 여러 가지 일을 진행하고 있던 중 2주간 휴가를 냈어요. 같이 일하던 선배와 남아공(South Africa)으로 차를 몰고 가서 피정을 하고, 돌아오는 일정이었는데 정말 내가 하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나의 삶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면서 나와 나의 삶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자연 속에서, 만나는 사람들 속에서 나의 가치관이나 그동안 살아왔던 것을 되짚어 보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운전이 정말 길었죠 운전만 4박 5일을 했으니까. 하지만 가서 지내는 그 2주간의 시간이 많은 것을 재충전 시키고 꿈처럼 지나간 기억에 오래 남는 쉼이었어요.
인터뷰
Interview
쉼을 방해했던 요소는 무엇이 있었나요?
아무래도 돈이죠. 언어적이고 환경적인 것들은 어떻게든 버틸 수가 있었는데 재정은 한정되어있으니까. 아껴 써야 하고, 비상시를 대비해서 비상금도 마련해둬야 해서 자유롭게 체험하는 데는 제한이 있었어요. 금전적인 이유가 가장 컸고, 또 쉼에 있어서 나 혼자 쉬는 것하고 다른 사람과 함께 쉬는 것에는 확실히 차이가 있더라고요. 그 사람과의 관계가 관계 속 안에서 트러블이 생기면 쉼이 쉼이 아니게 되니까 아무리 주변 환경이 편해도 결국 함께 여행을 갔을 때 기억에 남는 것은 사람이더라고요. 사람과의 관계가 좋았으면 그 여행은 좋은 여행으로 남고, 쉼도 마찬가지로 쉬면서 만나는 사람과의 관계성이 좋으면 쉼도 피드백을 받아 풍요로운 결과를 낳는데 관계가 힘들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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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내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그런지 쉼이 깨지게 되더라고요.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한 이유는 사람이 살면서 혼자 살 수가 없어요. 저는 종교인이니까 약간 종교적 개념의 얘기를 하자면 태초에 하느님이 사람 하나를 만들어 놨다고 혼자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여자를 만들었듯이 어쨌든 함께 살아가요. 관계를 떼어놓고 나의 삶, 존재성은 의미가 없습니다. 쉰다고 해서 나 혼자 사는 것도 아니고 세상 속에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나' 이니까요. 그 시기에도 여전히 올바로 작동이 되고 또 때로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많은 사람들과 더 좋은 관계를 만드는 것 그것도 쉼의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철학적인 것 같지만 실질적인 것이죠. 직장 안에서의 사람의 관계는 직장이라는 어떤 공통 목적에 얽매여 있는 사람들이에요. 우정으로 맺어진 것이 아니라 일로 맺어진 관계이기 때문에 나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지향하는 사람들인 것이죠. 서로 틀린 가치가 있을 때 충돌이 되고 관계의 균열을 가져오죠. 하지만 내가 자유로운 마음으로 사람을 만나는 사적인 자리의 관계는 어떤 조건으로 만나는 것이 아니라 인간 나와 인간 너의 만남이기 때문에 어떤 직위나 직책이 아닌 자유로운 공동체적 만남이에요. 훨씬 더 자유롭고 편안하고 그 안에서 서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그런 것들이 서로 상승효과를 불러일으켜서 나에게 자유로움을 주죠.
인터뷰
Interview
이상적인 쉼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육체, 정신, 영혼이 건강한 상태로 회복되는 것이 이상적인 쉼이라고 생각해요. 때로는 육체적인 쉼으로 몸은 건강할 수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리마인드를 많이 해서 정신이 건강할 수도 있고요. 근데 제가 어느 한쪽만 회복되는 것은 완전한 쉼은 아닌 것 같아요. 쉼을 통해서 육체적 건강을 찾고, 정신적 안정을 찾아서 편안한 상태에서 내가 무엇인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이 이상적인 쉼 같아요. 장소는 내가 마음이 불안하면 어떤 장소에 있어도 불안해요. 이거는 내 마음에서부터 시작되야 하지 않을까 그러기 위해 내가 자꾸 기대와 이상을 걸어놓고 그곳을 바라보면 언제나 불완전한 삶일 것 같아요. 일단 그 시작은 내 안에서 탄탄한 평화와 행복을 기반을 삼고 거기서 무엇이든 출발할 때 안정감이 있지 않을까요?
쉬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은 돈이겠죠. 그리고 여건. 휴가를 내고 싶어도 그런 게 안되면 쉴 수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내가 쉼을 갖는데 있어서 목표의식은 분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추상적인 목표가 아니라 이 쉼을 통해서 어떤 것을 이루고 어떤 것을 풀고 내려놓겠다는 구체적인 쉼의 계획도 세워야 하지 않을까요? 다른 일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우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아요. 쉼이란 충전의 개념이 있으니까 내가 좀 더 마음을 내려놓고 쉬는 방식을 개발해서 노는 것보다는 회복하는 개념의 쉼을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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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게 된다면 어느정도의 시간이 적당하다고 생각하세요?
그냥 일반적인 생활에서의 쉼이라면, 일주일에 하루 이틀 쉬는 게 쉼이겠지만 삶의 연장 선안에서 큰 덩어리로 쉬는 것을 본다면 저는 적어도 1년은 쉬면서 자기개발을 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 것 같아요. 그게 자기 개발에도 도움이 되고, 어느 정도 푹 쉬면서 충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될 것 같아요.
길게 쉴 여건이 안되는 경우에는 어떤 방법으로 휴식을 취하시나요?
티브이나 대중매체나 인터넷이 쉼을 방해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 건강에도 해로울뿐더러 그것을 본다고 해서 내 개발이 되는 것은 아니더라고요, 지식공유는 할 수 있겠지만 삶을 보람차게 만든다던가 하지는 못하더라고요. 내가 어느 정도의 시간을 정해 놓고 취미생활이나 독서를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사람은 어떤 규정이 세워지지 않으면 작심삼일이라고 쉽게 무너져요. 스스로의 틀을 만들어 놓지 않으면 힘들어요. 그래서 스스로의 규칙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 성공한다고 하는 것 같아요.
짧게 쉴 때는 일단 심신의 안정을 먼저 취해야 해요. 뭔가 내가 하고 있는 일이라던 가 그 일의 연장선상에서 잠시 숨 고르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예를 들어 노래를 한다고 하더라도 한 사람이 24마디를 한숨에 할 수는 없어요. 마디마다 쉼표나 끊어질 때 끊고 숨 쉴 때 숨을 쉬어야만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것처럼 일도 중간중간에 쉼이 필요해요.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이후에 할 일을 놓으면 안 되죠. 그 뒤에 부를 가사를 잊어버리면 노래를 할 수가 없으니까요. 그럼 그냥 마침표가 되어버리니까 내가 그다음 것에 대한 충분한 생각과 고민을 할 여건, 그리고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짧은 쉼에서 개발할 수 있다면 좋겠어요.
Interview
인터뷰
계획하고 계신 쉼이 있다면 어떤 일을 하실 건가요?
여기서 조급한 개발은 아니고 편안한 마음으로 자연스럽게 준비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조급한 것은 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쉼에 있어서 자기개발이라고 말하는 것이 결코 쉼이 아니에요. 돈 버는 일을 그만둔 것이지. 모든 것은 직업과 직업 사이에 쉬는 것을 쉼이라고 본다면 그런 사람들은 계속 그렇게 살 수밖에 없겠죠.
내가 정말 재충전과 새로운 출발을 위한 잠시 정거장이 되는 쉼이라면 그 때는 오히려 나 자신을 바꿀 수 있는 자존감과 나라는 정체성에 대해 다시 되돌리고 강화시키고 스스로 주체적으로 일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는 정서 개발이 같이 병행되어 준비되고 다시 이어질 때 일이 연장선으로 계속 이어져 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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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Rest and Relaxation, 9인의 인터뷰
2017년 9월 발행.
발행 연세대학교 시각디자인학부 기획・디자인 김영아 지도교수 황수홍
이책은 연세대학교 시각디자인 학과 졸업작품전으로 진행된 비정기 간행물이며, 김영아의 독립출판 프로젝트이다. © 이 책에 실린 사진 및 인터뷰 내용은 인터뷰 참여자 9인의 동의 없이 임의로 수정 및 사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