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 2022 Book Editor

우수한 인재들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위기의 상황이었지만 마스크를 꾹꾹 눌러 쓴 채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빛나는 눈빛을 잃 지 않았습니다. 지난 6개월, 800여 시간 동안 흘린 땀방울이 이제 결실을 맺으려 합니다. 결코 짧지 않았던 이 시간은 책을 만드는 마음을 단련하고자, 자신에게 한 약속을 지키고자 부단히 노력한 시간이었습니다. 풋풋한 에 너지로 온 마음을 다해 달려온 이들에게서 우리 출판의 미래를 봅니다. 이들의 희망과 에너지가 가감 없 이 우리 모두의 성과와 자부심으로 이어지리라 믿습니다. 앞으로 더 많이 달려야 하고 더 큰 어려움을 이겨내야

매력적인 가능성이 담긴 이 졸업작품집은 출판의 미 래를 둘러싼 희망을 던져줍니다. 바라건대 이 작품집을 통해 예비출판인의 잠재적 역량이 풍요롭게 드러나고, 그 잠재성을 출판계가 주목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출판을 둘러싼 사회문화적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책은 어느 시대에나 한 시대의 첨예한 비전을 제시해왔습니다. 책의 형태나 유통의 방식이 변한다 하더라도 책은 인류를 위한 가장 중요 한 정보와 성찰을 제공할 것입니다. 책의 시대는 다른 방식으로 이어질 것이고, 책을 만드는 사람들에 의해 책은 다른 역사를 준비하게 될 것입니다. 이 졸업작품집은 젊은 출판 인재들이 만들어갈 또 다른 책의 시대를 상상하 게 만듭니다. 2022년의 교육발표회는 몇 년 전부터 계속된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상황에서 그동안의 교육 성과를 마무리한다 는 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헌신한 교수님들과 사무국 여러분들의 노고 덕분에 18기 교육생 여러분들은 무사히 교육과정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SBI는 새로운 출판 상황에 대응하는 교육 프로

개발을 통해 예비출판인들의

돕고자 했습니다. 그 무엇보다도 출판인으로서

교육목표

전문가 중심 교수진을

발표, 협업, 조별 토론과 발표, 개인 피드백 등 다양한 형태로 교육을 진행했다. 앞으로 현장에서 할 실제 업무를 미리 체험함으로써 한 명의 책임편집 자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도록 했다. 다양한 분야와 경력, 활동을 아우르는 강사진 편집자 과정 졸업생이 다양한 규모의 출판사와 분야로 진출하는 현황을 고려하여 강사진을 꾸렸다. 갓 책임편집자가 된 편집자부터 독립출판사, 1인 출판사, 중소 대형 출판사에 재직하는 다양한 현직 편집자를 초빙했고, 인문교양, 문학, 아동 등을 비롯하여 취미실 용, 경제경영, 자기계발, 웹툰, 웹소설에 이르는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편집자들이 전문 분야와 경험을 소개했다. 또 편집자가 협업하는 저자, 번역가, 마케터, 외서 에이전시, 서점 종사자 등의 강의를 통해 소통과 공동 작업의 중요성을 깨닫도록 했다. 출판 환경의 변화를 수용한 교육 내용 편집자의 업무 영역이 점점 확장되고 매체 간 경계가 사라지는 최근 추세를 반영하여 교육과정을 계획했다. 전통적이고 기본적인 종 이책 편집자의 업무만이 아니라 출판사 브랜딩, 파생 콘텐츠 개발, 기획편집자의 대외 활동, 웹콘텐츠 기획 등 편집자의 새로운 직무 를 커리큘럼에 포함했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출판, 매체 환경에 능동적으로 적응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조선영(Yes24 MD) 조소정(위고 대표) 지다율(출판공동체 편않 대표) 최윤경(어크로스 편집장) 한대웅(마케터반 지도교수) 홍경화(클출판사 문화 예술팀장) 홍순철(BC에이전시 대표) 교재

열린책들 편집부, 『열린책들 편집 매뉴얼 2022』(열린책들, 2022) 김학원, 『편집자란 무엇인가』(휴머니스트, 2020)

정은숙, 『편집자 분투기』(바다출판사, 2004)

은유, 『출판하는 마음』(제철소, 2018)

이진, 『인문교양책 만드는 법』(유유, 2021) 김희진, 『사회과학책 만드는 법』(유유, 2021)

존 맥피, 『네 번째 원고』, 유나영 옮김(글항아리, 2020)

이희재, 『번역의 모험』(교양인, 2021)

단행본

『상하이가 부른다: 현대 중국의 탄생과 얽힌 유대인 가문 이야기』

박혜인 편집 | 김민지 디자인, 『상하이의 공작새들: 두 유대인 가문이 만든 새로운 상하이』

성도원 편집 | 이예령 디자인, 『두 가문 이야기: 상하이의 잊힌 유대인들』 이나연 편집 | 황주미 디자인, 『상하이의 이방인들: 사순과 카두리』 이서영 편집 | 최효정 디자인, 『상하이의 유대인: 두 가문 이야기』

2. 결: “곧고 바르게, 불의를 참지 못하는 목소리를 담습니다.” 협력사 문학과지성사 | 이광호 대표 원고 김옥영, 「김옥영 에세이」 조원 백다혜 심세미 이여름 정민기 조승현(조장) 황보주향

백다혜 편집 | 최승원 디자인, 『우리는 모호한 불빛으로 겨우 연결되고』

편집 | 김세경

디자인, 『창고와 라디오』

허지희 편집 | 정은지 디자인, 『밤은 농담처럼』

4. 울: “우리는 어린이들에게 따뜻하고 포근한 울타리가 되어줄 이야기를 엮습니다.” 협력사 우리학교 | 홍지연 대표 원고 문경민, 「심장소리를 따라서」

조원 신성종(조장) 윤영빈 임현희 장예진 최고은 황서영 단행본 신성종 편집 | 김예은 디자인, 『심장소리를 따라서』

윤영빈 편집 | 이도이 디자인, 『보라색 거짓말』

임현희 편집 | 황규성 디자인, 『보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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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홍보

3. 제작

“영미 소설을 한국어로 옮기는, 출판학교의 파×고입니다.”

| 성도원(회장) 이여름 이주화 조승현 황서영

아카이브4rchive “각자의 사소한 이야기를 기록하고 저장합니다.”

| 김민주(회장) 김아영 박혜인 성도원 신성종 심세미 윤영빈 장예진 조승현 허지희 황보주향

우리는 SF를 좋아해 “본격 한국 SF 탐구 동아리.”

| 김민지 장예진(회장) 조승현 최호준(마케터)

이스트웹Eastweb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마음으로, 소외된 아시아를 들여다봅니다.”

| 백다혜 윤영빈 이서영(회장) 이여름 최고은 황서영

인사동 “사람 사회 언어 곁을 맴도는 무리.”

| 김아영 문벼리(회장) 심세미 윤영빈 이나연 허지희 황서영

“잡지에 관한 담소를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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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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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들어! 신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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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st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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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필름 사이 내 것을 찾는 행복.

말과활아카데미에서 진행된 ‘BE평을 만나다’ 기획. 평소 좋아했던 김미정 문학평론가의 특강을 들었다. 오늘날 근대를 이루고

있는 조건들을 확인하고 그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일은 지금의 세계관 너머의

세계관을 상상하는 일에 도움이 된다.

책의 콘셉트를 최종 결정하는 느낌이었던 에세이책 제목 짓기. 원고를 읽어보지

않은 독자에게 지은 제목에 대해 물어가며 결정했는데, 그 과정이 재미있었다.

취미의 힘을 믿고 지속 가능하게 편집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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多聞擇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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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lows Function

사람에서 소리를 듣는 사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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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무대에서 책의 무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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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절 나의 책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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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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