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도스 기획_이호욱'낮고 푸른 바람'展

이호욱 개인전 수정

2016.3.7 10:4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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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 1

L E E , HOWOOK

장지에 수묵채색

130×190cm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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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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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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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에 수묵채색

푸

130×380cm

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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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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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그 푸르름 뒤의 시대상

갤러리도스 관장 김미향 우리는 세상 안에서 타자들과 공존한다. 예술가 또한 한 사회의 일원으로 그 시대에 머물러왔으며 그에 따라 미술도 사회와 함께 맞물려 변화되어 왔다. 진정한 리얼리티는 현 사회의 모습을 작가의 주관적인 시각으로 펼쳐낸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호욱은 인물화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시대적 감성을 찾고자 노력해왔다. 작가 는 현실의 풍경을 흑백 사진처럼 변용하여 제시하는데 그 안에는 군중이 등장한다. 전작에서는 풍경보다는 인물들을 정면에 내세워 사회에 대한 비판의식을 직접적으로 드러냈 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푸른 하늘의 정경을 중심으로 인물들의 모습을 녹여내어 좀 더 은유적으로 본인의 생각을 드러내고 있다.

과거라는 시간은 우리가 존재하고 있음을 확실히 보여준다. 이것이 이호욱이 긴 시간동안 흑백 사진의 매력에 빠진 이유일 것이다. 흑백의 이미지는 현대의 풍경에 과거성을 부여하여 혼재되고 모호한 시간성을 만들어낸다. 대수롭지 않은 이미지들 즉, 도심이나 유적지 그리고 등산로 등을 기록한 장면들은 흑백의 실루엣 처리를 통해 어디선가 본 듯 한 친숙한 풍경으로 바뀐다. 이는 작가가 좀 더 대중들의 보편적인 정서를 자극하고 소통하기 위한 새로운 작업의 방향성을 반영한 것이다. 흑백의 단순화된 명암처리와 함께 제한된 색의 사용은 화면에 통일성을 부여하여 나와 우리, 개인과 타자의 존재가 현실 속에 존재하고 관계로써 공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호욱은 예전부터 현대미술에 있어 인물화가 보여줄 수 있는 역할에 대해 고민해왔다. 하지만 전작들이 인물을 표현하는 데 치중되어 있었다면 신작에서는 일상적인 정경의 비중이 높아졌다. 작가는 쉽게 의미를 알아챌 수 있는 이미지의 장치들을 제거하고 사회적 메세지의 전달이라는 목적에서 한 발 물러나 관조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준다. 예술 본연이 가진 미적 감상이라는 목적으로 조금은 회귀한 모습이다. 작품의 소재는 이제 어색하게 카메라를 의식하던 기념 사진에서 벗어나 자연스러운 풍경의 한 장면으로 대체 되는 양상을 보인다. 그리고 함께 등장하는 불특정한 인물들은 주변과 교감하는 친자연적인 존재로 풍경의 일부로 보이기도 하며 배경과 함께 스며들어 작품에 자연스러운 움 직임과 생동감을 부여한다. 그리고 그 전에는 없던 원근감이 느껴지는 구도와 그 안에서 군중의 행렬이 주는 공간의 확장은 화면을 한층 입체적으로 만든다. 한지라는 재료에 대한 관심과 연구는 동양화를 전공한 작가에게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바탕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의 결과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구김효과는 빛바 랜 추상적 공간을 만들어낸다. 평화로운 풍경과 구겨진 하늘의 오묘한 대비 안에는 그 사회의 이면에 숨어있는 현대인들의 갈등을 보는 것 같기도 하다. 수작업을 거쳐 독특한 바탕재를 만들고 수묵이라는 전통기법을 고수하는 이유는 작가가 잊고 싶지 않은 아날로그의 감성을 간직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이호욱은 같은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우리 삶과 그에 따른 사회의 모습에 관심이 있다. 작품 전반에 짙게 배인 한국적인 정서는 한지라는 바탕재 특유의 질감 그리고 오 래된 건축물과 같은 예스러운 풍경에 기인한다. 흑백사진 안에 발현된 과거와 현재 이미지의 혼재는 우리에게 시대를 뛰어넘는 감성적인 소통을 이끌어낸다. 또한 강하게 드러 나는 음영의 이미지 안에는 한국이 가진 과거와 역사를 중심으로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사회적인 의미가 숨어있다. 작가는 여기서 더 나아가 자연이 가진 본연의 경치에 집중 하고 좀 더 포괄적인 감성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고자 한다. 이는 본인의 작품이 현대인에게 어떤 가치와 의미를 줄 수 있는가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사유의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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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장지에 수묵채색

190×260cm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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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길

장지에 수묵채색

163×130cm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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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길

장지에 수묵채색

163×130cm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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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3.7 10:4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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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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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에 수묵채색

190×130cm

2016

이호욱 개인전 수정

2016.3.7 10:4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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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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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에 수묵채색

190×130cm

2016

군중 2

장지에 수묵채색

190×130cm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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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3.7 10:4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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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장지에 수묵채색

60×60cm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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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탑

장지에 수묵채색

60×60cm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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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두그루

장지에 수묵채색

각 60×30cm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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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3.7 10:4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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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 1

장지에 수묵채색

60×60cm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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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3.7 10:4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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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고 푸른 바람

장지에 수묵채색

60×60cm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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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3.7 10:4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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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욱 E-Mail wooks21@snu.ac.kr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미술학과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2015

광복 70주년, 서울대학교 개학120주년 기념展, 서울대 동창회관 베리타스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 석사과정 졸업

2015

50106展, 서울대 관악사 Space599

개인전

2014

제48회 한국화회展, 조선일보 미술관, 중구 태평로, 서울

2014

50106展, 서울대 관악사 Space599

2016

낮고 푸른 바람, 갤러리 도스, 삼청동, 서울

2013

제47회 한국화회展, 갤러리이배, 부산

2014

오윤예찬, 갤러리 이즈, 인사동, 서울

2013

제7회 묵선展, 성균갤러리, 성균관대학교, 서울

2014

오윤예찬, 서울대 우석홀, 대학동, 서울

2013

제46회 한국화회展, 조선일보 미술관, 중구 태평로, 서울

2014

한국화, 힐링을 만나다 초대전, 가가갤러리, 인사동, 서울

2013

Im Zickzack durch die Welt & Wohnen wie Fontane, 네우루핀 예술공간, 독일 베를린

2012

아우라갤러리 기획공모 초대전, 아우라갤러리, 합정동, 서울

2013 ‘ZigZag’전 3개국가 연합전시, 슈투트가르트 국립조형예술학교, 독일 슈투트가르트

2012

영은미술관 Artist Project _ 사람과 사람들, 영은미술관, 광주, 경기도

2013

영은미술관 신소장품展, 영은미술관, 광주, 경기도

2011

진선갤러리 윈도우전 78 _ 아이와 어른, 진선갤러리, 삼청동, 서울

2013

Side by Side展, 레지나 블레시움 갤러리, 고기동, 용인

2011

스페이스선 + 신진작가展, 스페이스선 +, 삼청동, 서울

2013

세계일보 창간 24주년 기념 _ 자유아재展, 서울시립 경희궁미술관, 서소문동, 서울

2011

신진작가 창작지원전시 _ 기록과 기억展, 갤러리 라메르, 인사동, 서울

외 다수

2011

갤러리사파 기획공모 _ 기념사진 - 기록과 기억展, 갤러리사파, 서초동, 서울 작품소장

아트페어 & 군집개인전 (Booth) 2012

청년작가 초대展, 부남미술관, 경운동, 서울

2008

아트서울展,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초동, 서울

서울대병원(분당), 영은미술관, 삼성종합기술원

재직경력 前 계원예고 / 서울예고 강사,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조교

레지던시 및 기금관련 2014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시각예술분야 지원작가 선정

2012

영은미술관 미술창작스튜디오 8기 입주작가(단기)

現 서울대학교 강사

전시기획 _ 갤러리 도스 단체전 2016

멘토와 멘티, 한원미술관, 서초동, 서울

도록저작권 ⓒ 2016 이호욱

2016

신진작가 단체展 _ 선, 스페이스선+, 삼청동, 서울

이 작품집은 어떠한 경우에도 저작권자의 글로 적힌 동의가 없이는 전체로나

2015

경계없는 대화, 서울대학교미술관, 대학동, 서울

부분으로나 복사, 복제 또는 사진 및 기타 정보기기에 의해 이용하실 수 없습니다.

2015

쇼케이스 리뷰, 세종문화회관 광화랑, 세종로, 서울

발행인 이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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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 집 Gallery DOS Pub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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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50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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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 2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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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2 737 4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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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x. 02 737 4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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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에 수묵채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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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90cm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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