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F 2014_Gallery DOS 갤러리 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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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IMAGE 안중경 JoongKyung An Title / 인간연구 Medium / Oil on Canvas Dimension / 145.5×112cm Year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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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co

정유정 Yoojeong Chung Title / Untitled Medium / 스카프, 아크릴, PVC Dimension / 27×35cm Year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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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현실 : 경계를 넘어서 강은영, 안중경, 정유정, 현 주 Dreams and Realities : Beyond the Boundary in collaboration with EunYoung KANG, JoongKyung AN, YooJeong CHUNG and Hyun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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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씀 안녕하세요. 올해로 제13회를 맞이한 KIAF 2014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갤러리 도스는 2005년 설립되어 지금까지 장르에 구분없 이 역량있는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중견작가를 지원하는 장으로 자리잡아왔습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협력 작가를 선정하여 국내외아트페어에 참여해 왔으며 KIAF 2014에 처음 참가하는 만큼 그 의미가 큽니다. Korea International Art Fair는 지난 시간동안 국내 최대 규모이며 국내를 대표하는 모든 갤러리들이 참여하는 대 표적인 아트페어로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이번 참여를 통해 단순히 미술품 거래뿐만 아니라 국내외 갤러리들과 미술 관계자들의 교류의 장으로서 네트워크 형성에 기여 하고자 합니다. KIAF 2014 참여 작가로 선정되신 강은영, 안중경, 정유정, 현 주는 현재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 컨템포러 리 작가이며 이 자리를 통해 새롭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갤러리 도스는 미술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한국 작가와 작 품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부단히 노력할 것입니다.

갤러리 도스 관장 김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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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영 EunYoung KANG Title / Human Nature - Goose Girl Medium / ceramic Dimension / 45×45×65cm Year /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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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현실 : 경계를 넘어서

Dreams and Realities : Beyond the Boundary 우리는 매 순간 현실을 살아가면서도 마음 속 깊은 속에서 이상을 꿈꾼다. 상상력은 인간이 가진 소중한 선물이며 그로 인해 예술은 탄생되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이란 무엇일까? 이러한 철학적인 물음은 예술가들의 지속적인 화두임은 틀림없다. 예술가의 상상은 눈에 보이는 현실 너머의 보이지 않는 현실을 우리에게 제시한다. 그것은 현실과 닮아 보이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잊고 지내는 꿈의 또 다른 모습이다.

그렇기에 예술은 우리가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한 물음을 끊임없이 제시하며 사유를 불러일으킨다.

갤러리 도스는 꿈과 현실: 경계를 넘어서(Dreams and Realities: Beyond the Boundary)란 부제로 참여 작가의 작품을 선정하였다. 꿈과 현실의 경계선 상에서 예술이 보여주는 현실같은 꿈, 꿈같은 현실은 보는 이에게 일상에서 느끼지 못한 새로운 감각을 제공할 것이다

참여작가 KIAF 2014 참여 작가로 선정되신 강은영, 안중경, 정유정, 현주는 현재 국내에서 활 발하게 활동하고 계신 컨템포러리 작가이며 이 자리를 통해 새롭게 소개하고자 합 니다. 갤러리 도스는 미술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한국 작가와 작품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부단히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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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영 EunYoung KANG Title / Human Nature - Meerkat Children (Shhhh~!) Medium / Ceramic Dimension / 50×50×52cm Year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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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영 EunYoung KANG Blue Landscape Medium / Ceramic Dimension / 100×90×35cm Year /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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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Young KANG 강은영

HUMAN NATURE 강은영 작가노트

나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의 고유한 동물적 본성을 이야기 하고자 하였다. 이 본 성 이란 것은 사람이라는 동물이 가지는 자체의 동물적인 본능일 수도 있으며 개인 이 가지고 태어나는 개성적인 본성 일 수도 있다. 이 작품에서 소년, 소녀 가 뒤집어 쓰고 혹은 업고 있는 동물은 작품의 소년, 소녀 를 대변해 주는 의복이며 소년, 소녀 자체이다. 그동안 나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은 작업과 동시에 해 오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했을 때 보았던 것은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본성에 대한 것 이었다. 순수한 무에서 시작 될 것 같았던 아이들은 분명히 자신만의 본성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어떤 사람 의 행동방식 과 태도 혹은 성격이란 그 본성을 토대로 사회적 교육과 환경, 경험들 에 의해 형성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수하게 맑고 깨끗한 백지의 상태 라기 보단 서 로 다른 색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사람들이 동물의 종마다 정의내 린 특성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특성이나 동물의 신화적인 개념들을 차용 해 인간이 가진 본성들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물론 이런 생각은 과학적이거나 철학적인 이론적 토대로 형성된 것이 아닌 나의 개 인적 경험들에 의한 생각이기에 이곳엔 어떤 모순된 지점이 분명히 존재 할 수 있다. 또한 나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또한 동물이라는 점을 분명히 이야기 하고 싶었다. 인간만이 뛰어나며 다르다는 생각은 우리의 가능성을 넓힐수도 있지만 그 만큼 그 외의‘다른것’의 가치를 하락시키며 무시하여 공존할수 없게 만들수도 있는 매우 위 험한 생각이기 때문이다. 이 작품에서 인간의 이성을 상징하는 눈을 없애고 동물을 입고 있는 것처럼도 혹은 덥쳐지는 것 처럼도 보이게 만들어 동물과 인간 혹은 본성 과 이성의 관계를 동등하게 만들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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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Educations

2010 홍익대학교 대학원 도예과 졸업

2010 MFA, ceramic, Hongik University, Seoul, Korea

2007 홍익대학교 도예과 졸업

2007 BFA, ceramic, Hongik University, Seoul, Korea

개인전

Solo Exhibition

2014 HUMAN NOTE, 갤러리 도스 , 서울

2014 HUMAN NOTE, Gallery DOS, Seoul, Korea

주요 단체전

Selected Group Exhibitions

2014 녹는지점, 갤러리 도스 , 서울

2014 MELTING DOT, Gallery DOS, Seoul, Korea

2013 NOT A CERAMIC! 展, 스페이스 K, 서울

2013 NOT A CERAMIC! Exhibition,

2012 Possibility, 가나아트센터 에디션, 서울

Space K , Seoul, Korea

2012 크로스오버展, 밀알 미술관, 서울

2012 Possibility, GANAART EDTION, Seoul, Korea

2012 대만 잉거 도자 국제 공모展,

2012 CROSS + OVER Exhibition ,Milal Museum,

잉거 세라믹 뮤지엄, 대만 2011 East Asia Celadon Exhibition, 잉거 세라믹 뮤지엄, 대만 2010 Basara, 하기우라가미 뮤지엄, 일본 2009 The room 2인전, 갤러리 벨벳, 서울 2009 아시아 신세대 교감展, 아이치 현립 도자자료관, 일본 2009 괄호4展, 갤러리 세줄, 서울 2009 한국.일본.미국 청년작가 교류展 소요유, 한국공예문화진흥원, 서울 2007 갤러리 인큐베이터 개관展, 갤러리 인큐베이터, 서울

Seoul, Korea 2012 TAIWAN Ceramic Biennale, Yingge Ceramic Museum, New Taipei City, Taiwan 2011 East Asisa Celadon Exhibition, Yingge Ceramic Museum, New Taipei City, Taiwan 2010 Basara, Hagiuragami Museum, Japan 2009 The Room Exhibition, Gallery Velvet, Seoul, Korea 2009 Asia Contemporary Ceramics Exhibition, Aichi Ceramics Museum, Japan 2009 Par·En·Thesis 4 Exhibition, Gallery Sejul, Seoul, Korea 2009 International Exchange Exhibition between Korea, Japan and U.S.A , KCDF, Seoul, Korea

레지던시

2007 New Opening, Gallery Incubator , Seoul, Korea

2014 아티스트 스튜디오 지네스트렐레, 아씨시, 이탈리아 - 한국문예진흥원 후원

Awards 2012 TAIWAN Ceramic Biennale, Merit Prize, Taiwan

수상 2012 잉거 도자 국제 공모전 특선, 대만 2011 이천 도자 국제 공모전 은상, 한국 2011 미노 도자 국제 공모전 입선, 미노, 일본

2011 Gyeonggi International Ceramic Biennale, Silver Prize, Korea 2011 International Ceramics Competition Mino, Select Prize,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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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경 JoongKyung An Title / 인간연구 Medium / Oil on Canvas Dimension / 145.5×97cm Year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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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경 JoongKyung An Title / 인간연구 Medium / Oil on Canvas Dimension / 65×53cm | 73×61cm Year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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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ngKyung AN 안중경

인간연구 안중경 작가노트

나는 회화를 통해 인간을 연구함에 있어서 이러한 피부의 특성에 주목하였다. 피 부가 어떤 감정을 지닌 독립된 기관이자 내부의 여러 신체 기관들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하나의 생물체일 수 있다는 가정으로부터 (초기에는 이렇게 뚜렷한 생각을 떠올린 것이 아니라 피부에 인간의 기억과 감정이 기록되고 기억되며, 피부를 통해 한 인간을 표현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작업을 해 나갔다.) 진행된 작업은 피부를 통한 인간의 보편적 특성들(유전적, 본능적, 동물적, 문화적 특성들)과 한 개인에게서 드러나는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특성들(개인적인 사연들과 구체적인 시공간에 처해 진 상태)을 이해하고 감각하고자 하는 시도의 기록이 되었다. 나는 인간의 피부를 표현함에 있어서 특히 얼굴에 주목하였다. 얼굴은 한 개인의 감정이나 생각이 표정으로써 드러나거나 감추어지는 가장 극적인 장소이기 때문이 다. 인간의 신체 중 얼굴의 피부에 범위를 한정짓고 집중하면서, 여러 사람들의 얼굴 에 드러나고 감추어진 감정과 기억들에 의해 사람들의 피부가 제각각 다른 형태와 두께, 색깔, 질감을 지니며 그 피부로부터 감각되거나 유추되고 상상되어지는 것들 이 매우 다양하고 그 각각의 것들이 음미할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피부는 해부학적으로 각질층, 표피, 진피, 피하조직, 지방세포, 땀샘, 모공, 모낭, 모근, 신경말단, 피지선, 털세움근, 결합조직, 신경, 소동맥, 소정맥 등의 구조를 지니 고 있지만 내게 인간의 얼굴 피부는 대지의 흙이나 부풀어 오른 풍선, 그리고 동물의 내장처럼 보이기도 하며 갈등과 긴장이 일시적으로 멈춘 장소, 혹은 속으로 깊숙이 감정을 감춘 잔잔한 표면처럼 보이기도 한다. 어떤 사람의 얼굴을 보았을 때 그 사람 의 얼굴 피부가 자아를 완전히 노출시킨 상태를 하고 있어서 외부의 자극에 쉽게 상 처가 날 수 있을 것처럼 경계나 보호막이 사라진 것으로 인지되었을 때 그 사람의 얼 굴은 그 형태가 금방 허물어질 듯이 보여서 내게 극도의 불안감을 안겨주기도 했다. 나의 인간 연구는 과학적인 실험과는 다른 방법을 택하고 있고 과학처럼 증명될 수 는 없는 것이지만 회화를 통한 하나의 실험으로서 그 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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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Educations

2007 서울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2007 MFA in Painting, College of Fine Arts,

1999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Seoul National University, Korea 1999 BFA in Painting, College of Fine Arts,

개인전

Seoul National University, Korea

2013 인간연구 - 어두운 대낮 Midday Darkness, 갤러리 도스, 서울 2012 인간연구 - If the skin has emotions, 갤러리 도스, 서울 2009 측백나무연구 - 빛의 정점, 세오 갤러리, 서울 2001 갤러리 보다, 서울

Solo Exhibitions 2013 Midday Darkness, Gallery DOS, Seoul, Korea 2012 Human Study-If the skin has emotions, Gallery DOS, Seoul, Korea 2009 Arborvitae Study, SEO Gallery, Seoul, Korea 2001 Gallery BODA, Seoul, Korea

주요 단체전 2014 녹는지점, 갤러리 도스, 서울

Selected Group Exhibitions

2014 월간 윤종신展, 가나인사아트센터, 서울

2014 MELTING DOT, Gallery DOS, Seoul, Korea

2014 Internal Affairs, 스페이스 K, 광주

2014 MONTHLY PROJECT YOONJONGSHIN,

2014 앙가쥬망展, 2014년 앙가쥬망의 응답, 인사갤러리, 서울 2013 앙가쥬망展, 순수한 당신들, 빛뜰갤러리, 분당 2013 AXIS International Art Festival, Ravenswood Event Center, 시카고 2012 Figure 11 - 안중경 백효훈 2인전, 백악미술관, 서울 2012 앙가쥬망展, 빈 중심을 향한 참여, 빛뜰갤러리, 분당 2011 앙가쥬망 50년展, 한국미술을 말하다, 공아트 스페이스, 서울 2010 앙가쥬망展, Color Chart, 성균관대학교 성균갤러리, 서울 2009 앙가쥬망展, 유유상춘, 장욱진고택,용인 2008 앙가쥬망展, 서울, 거리를 걷다, 모란갤러리, 서울 2007 유기적 거리展, 갤러리 안단태, 서울 2006 More Than Words, 갤러리 우석홀, 서울대학교, 서울 2005‘05 삼백만원 프로젝트, 웹(samlim72@egloos.com)전시 2004 2004 아트서울展, 예술의 전당, 서울

GANAINSA ART CENTER, Seoul, Korea 2014 Internal Affairs, SPACE K, Gwangju, Korea 2014 ENGAGEMENT-ENGAGEMENT’s Response in 2014, INSA Gallery, Seoul, Korea 2013 AXIS International Art Festival, Ravenswood Event Center, Chicago 2013 ENGAGEMENT-Pure Hearted Peoples, BD Gallery, Bundang, Korea 2012 Figure 11-Joongkyung An & Hyohoon Baek Drawing Exhibition, Baegak Art Space, Seoul 2012 ENGAGEMENT-Engagement to the Empty Core, BD Gallery, Bundang, Korea 2011 ENGAGEMENT-the 50th Anniversary Exhibition, Gong Art Space, Seoul, Korea 2010 ENGAGEMENT-Color Chart, SungKyun Gallery, Seoul, Korea 2009 ENGAGEMENT- Enjoying Spring, Chang Ucchin’s Old House, Yongin, Korea . . .

2004 치유의 이미지들展,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Awards 수상

2000 Silver prize, Sejong Fine Arts Competition

2003 중앙미술대전 우수상 / 2000 세종미술대전 은상

2003 Second Prize, Joongang Fine Arts Compet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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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Yoojeong Chung Title / Blow Ⅲ Medium / Mixed Media Dimension / 100×80.3cm Year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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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Yoojeong Chung Title / Seeing is Believing Ⅲ Medium / Mixed Media Dimension / 72.7×60.6cm Year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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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Yoojeong Chung Title / Seeing is Believing Medium / Mixed Media Dimension / 145.5×97cm Year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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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Jeong CHUNG 정유정

찰나의 집성이 말해주는 것 갤러리 도스

바람이 부는 날의 풍경은 때론 형태를 잃어가는 것 같은 착시를 일으킨다. 하나의 고 정된 형상에 머무르지 않고 그 다음으로 변형의 단계를 거치는 시공간으로의 집중에 서부터 정유정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시간차로 변하는 풍경 앞에서 작가는 과거의 잔여물과 미래의 전조(轉調)가 공존하는 현상을 발견한다. 그 현상에 관한 정보들을 수집하게 되는 과정에서 시각을 비롯한 인간이 느끼는 감각을 최대한으로 활용하게 되는데, 이는‘현장감(現場感)’이라는 결과물을 이끌어낸다. 작가의 포커스는 주인공 이 아닌 다른 것들에 맞춰진다. 무의식적으로 지나치는 구석이나 그림자 같은 생략 가능한 요소들을 오히려 더 깊은 관심을 갖고 바라보는 것이다. 사소해도 결국은 존 재하는 것들을 전부 인정하는 것이 작가만의 풍경을 관찰하는 방식인 셈이다. 그 이 유로 작가는 풍경이 갖고 있는 생명력을 제시하는데, 이는 동시에 왜 풍경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기도 하다. 정유정에게 풍경이란 무대배경 같은 주변요소가 아닌 하나의 독립된 주체이다. 상호 교류가 가능한 존재로서 영감을 제공하고, 또 감정을 투영할 수 있는 대상이기 때문이다. 바쁜 현실에서 풍경은 잠시 걸음을 멈추고 숨을 돌리는 은밀한 방공호로서의 기능과 동시에 모든 것이 영원하지 않다는 생명의 유한 성도 암시하는 이중적 면모를 보여준다. 그러나 이런 예고된 상실 앞에서 작가가 얻 는 감정은 두려움이 아닌 역설적인 안도감이다. 이는 생명의 가장 확고한 증거이기 때문이다. 과도기적 시공간에서 시작과 끝의 혼재는 마찰을 일으키고, 그 양극의 틈 에서 생겨나는 불꽃은 삶에 대한 의지라는 이름을 갖게 되는지도 모른다. 변화의 단 편을 표현하기 위해 작가는 속도와 습도, 두 요소를 중심으로 작품을 구성한다. 가늠 할 수 없는 시간 속에서, 다양한 정도의 수분을 머금은 풍경의 지층들은 그 농도에 따라 시공간의 여러 모습들을 표방하면서 하나의 가변적인 집합체를 만들어간다. 그 렇게 생동하는 풍경에서 우리는 풍경과 인간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동행(同行)의 정 의를 재해석해볼 수 있을 것이다. 정유정의 풍경에는 찰나(刹那), 즉 수많은 생성과 소멸의 순간들이 숨겨져 있다. 예술이라는 창을 통해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과거로 의 회상과 현재의 가능성, 미래로 향하는 의지에 대한 메시지들이 하나씩 전해지는 경험이 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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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Educations

2013 세종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수료

2013 M.F.A Department of Fine Art, Sejong University, Seoul

2010 세종대학교 회화과 졸업

2010 B.F.A. Department of Fine Art, Sejong University, Seoul

개인전

Solo Exhibition

2013 MEMORY OF WIND, 갤러리 도스, 서울

2013 MEMORY OF WIND, Gallery DOS, Seoul

주요 단체전 및 수상

Selected Group Exhibitions & Awards

2014 녹는지점, 갤러리 도스

2014 MELTING DOT, Gallery DOS

2013 Hong Kong Art Fair in Island Shangri - La

2013 Hong Kong Art Fair in Island Shangri - La

2013 NCHAF 2013 -

2013 NCHAF - New Caledonia Hotel Art Fair

NEW CALEDONIA HOTEL ART FAIR

2013 Art In Culture 東邦妖怪 Dongbang Yogui Artist

2013 Art in Culture 동방의 요괴 작가

2012 CAYAF 2012 in kintex

2012 CAYAF 2012 in kintex

2012 INSAF in Ara Art Center

2012 제5회 인사미술제 INSAF 2012 작가선정,

2011 Insa Art Festival 'ART to DESIGN' <Insa Art Center>

아라아트센터

2010 東邦妖怪‘Hi Seoul Art Fair' Hangang Park, Seoul

2011 Insa Art Festival 'ART to DESIGN', 인사아트센터

2010 Jangheung Art Market. 'JAM'

2010 경향미술대전 입상

2010 THE 6th KYUNG HYANG FINE ARTS Exhibition

2010 하이서울 아트페어

2010 Seoul Art Center Exhibition

2010 장흥 Art Market JJAM

2009 THE 2TH ASYAAF Artist

2010 유망신진작가전 Seoul Art Center 2009 제2회 ASYAAF 작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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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주 Hyun Joo Title / Mould Medium / Digital C Printing, Diasec Dimension / 120×120cm Year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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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주 Hyun Joo Title / Mould Medium / FRP, Urethane Paint, Stainless Steel Dimension / Installation View Year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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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주 Hyun Joo Installation View Gallery D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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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 Joo 현 주

치유를 위한 양가적 세계 이문정 / 조형예술학 박사, 중앙대학교 겸임교수

현주의 작업을 처음 마주하는 관객 대부분은 약간의 경계심과 긴장감을 갖게 된 다. 그 주된 이유는 다소 노골적으로 보이는 몸의 표현 때문이다. 은밀한 부위를 드 러낸 여성, 하반신 혹은 머리가 잘려나간 나체의 여성, 몸의 일부분을 연상시키는 군 체(群體), 사도마조히즘(sado - masochism)을 의심케 하는 주형(鑄型)에 몸을 넣은 여성, 성(性)적 자극을 위한 것으로 보이는 가구는 - 아직도 작동하고 있는 - 금기의 한계를 아슬아슬하게 넘어선다. 현주의 작업은 분명히 공적 공간에서 보고, 보여지 는 것이 불편한 이미지(image)와 매체를 포함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가장 강력한 금기의 대상인 인간 - 여성 - 의 몸이 놓여있다. 현주는 육체적이고 정신적인 기억의 흔적을 표현하는 데에 몰두하면서부터 몸에 집중하게 되었다. 작가에 따르면 생각은 몸과 연결되고 몸의 감각은 감정으로 연결 되기에 몸과 정신, 감정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그러나 문명은 이 둘을 무관한 것 으로 분리시켰다. 이에 작가는 마음과 몸에 대한 형이상, 하학적인 질문을 던지고 보 편성을 회의(懷疑)하는 동시에 경계의 침투를 제안한다. 작가는 몸이야말로 세계의 구조와 관계를 경험하며 모든 철학과 정신을 체현한다고 믿는다. 몸은 한 인간의 정 체성을 대표한다. 인간은 몸으로 살아가며 몸으로 세계를 경험하고 반응한다. 몸은 사회적 가치들을 표현하고 그것에 지배받지만 동시에 그것에 저항하고 뛰어넘는다. 작가는 몸을 압박하는 코르셋과 뾰족한 하이힐처럼 몸의 물리적인 흔적과 경험을 드러내는 작업부터 시작했다. 그러나 이내 몸의 표면에 남는 흔적뿐만 아니라 몸의 깊숙한 곳 - 내면 - 에 남는 흔적을 표현하기 위해 감정이나 상상을 고취시키는 작업 으로 그 영역을 확장했고 이것은 모든 경계를 넘나드는 양가성의 세계를 창조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양가적 세계에 들어선 작가의 최종 종착지는 치유의 실현이다. 도 발적으로 보이는 작품들은 결코 도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온전한 치유를 위한 것 이다. 이 세상의 존재들은 모두 양가적 속성을 갖는다. 특히 인간의 몸과 감각, 정신, 그리고 인간의 창조물은 모두 양가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인간은 생명을 얻 는 순간 죽음의 운명을 얻는다. 인간은 사랑하면서 증오하고, 창조하면서 파괴한다. 금기를 만드는 동시에 욕망하고 위반하며, 복종하면서 반항한다. 그러나 여전히 우 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세계의 존재와 가치를 이분법적으로 나누고 있으며 그 과정 에서 인간은 상처받는다. 이에 현주는 세계의 가장 솔직한 모습인 양가성을 받아들 이고 인위적인 경계를 넘나들 때 진정한 치유가 이루어진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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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Educations

2012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조소학과 수료

2012 Currently Enrolled MFA Course,

2007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조소학과 졸업

Chung-Ang University of Korea 2007 BFA, Chung-Ang University of Korea

개인전 2014 감각덩어리, 갤러리 도스, 서울

Solo Exhibition 2014 Masse du Sensible, Gallery DOS, Seoul

주요 단체전 2014 녹는지점, 갤러리 도스, 서울

Selected Group Exhibitions

2013 누락된 기록 _ 어느 위안부 할머니의 기억,

2014 MELTING DOT, Gallery DOS, Seoul, Korea

복합문화공간 에무, 서울

2013 The Lost Archives, Multipurpose Art Hall EMU, Seoul

2010 4th 인사미술제, 공아트스페이스, 서울

2010 4th Insa Art Festival, Gong Art Space, Seoul

2010 03:03:03, 대안공간 눈, 수원

2010 03:03:03, Alternative Space Noon, Suwon

2010 Show Show Show, DMC 첨단산업센터, 서울

2010 Show Show Show, DMC Hi - Tech Industry Center, Seoul

2009 Thousand Omaments,

2009 Thousand Ornaments, Art Company H, Nefspace, Seoul

Art Company H, Nefspace, 서울 2009 HAECHI PARADE, 서울시 도시 갤러리, 서울 2009 The Initiative_Seoul, Curated by AFA Contemporary, 무이갤러리, 서울

2009 HAECHI PARADE, Seoul City Gallery, Seoul 2009 The Initiative_Seoul, Curated by AFA Contemporary, MUE Gallery, Seoul 2009 New influence, Multipupose Art Hall Kring, Seoul

2009 New Influence, 복합문화공간 크링, 서울

2008 Love heArt Project, Seoul City Gallery, Seoul

2008 Love heArt Project, 서울시 도시갤러리, 서울

2008 Forward Movement, Choongjeong Gak, Seoul

2008 전진운동_대안공간 1주년 기념전,

2008 IYAP 2008: Mapping the Future of Art,

대안공간 충정각, 서울 2008 IYAP 2008: Mapping the Future of Art, 인터알리아 아트컴퍼니, 서울 2008 7th Funny Sculpture & Funny Painting, 갤러리 세줄, 서울 2008 ASYAAF_Asia Students and Artists Art Festival, 구 서울역사, 서울

Interalia Art Company, Seoul 2008 7th Funny Sculpture & Funny Painting, Gallery Sejul, Seoul 2008 ASYAAF _ Asia Students and Artists Art Festival, Seoul Train Station, Seoul 2008 Touchable & Visible, Touch Art Gallery, Heiri 2007 Park and Park, Seoul Art Foundation, Seoul

2008 Touchable & Visible, 터치아트갤러리, 헤이리

2007 Fire, Burns Up, Space Teumsae, Seoul

2007 Park and Park, 서울문화재단, 서울

2006 Differentiate or Die,

2007 불꽃 피어나다, 스페이스틈새, 서울 2006 Differentiate or Die, 중앙대학교 아트센터, 서울 2006 Interview 길에서 만나다, 홍대 거리미술전, 서울

Chung-Ang University Art Center, Seoul 2006 Interview On the Road, Hongik Univ. Street Art Festival, Seoul

수상 & 후원

Award & Fellowship

2013 갤러리 도스 기획공모 선정 작가

2013 Gallery DOS Artist Selected in Planning Competition

2008 IYAP 2008: Mapping the Future of Art 1기 작가

2008 IYAP 2008: Mapping the Future of Art 1st Generation

2008 7th Funny Sculpture & Funny Painting 7기 작가

2008 7th Funny Sculpture & Funny Painting 7th Gen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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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 DOS 는

'DOing Space'의 약자로써 누구나 예술을 행할 수 있고 또 향유 할 수 있

되어 현재, 청와대 춘추관 앞으로 이전하였으며 꾸준히 역량 있는 작가

통해 신진작가의 발굴에 힘쓰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협력 작가를 선정하 안중경 JoongKyung An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공미술작품을 통해 우리의 삶을 풍부하게

Installation View Gallery DOS

수 있는 공간임과 동시에 대중이 같이 호흡할 수 있는 하나의 시작점이

제안함으로써 문화사업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갤러리 도스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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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작가 Alex M. Lee

고 또 향유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지향 합니다. 2005년 관훈동에 설립

강은영

히 역량 있는 작가를 소개하는 장으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정기공모를

정석우

협력 작가를 선정하여 국내외 아트페어에 참가하여 한국작가의 작품을

정유정

의 삶을 풍부하게 할 수 있다는 사명감으로 참신하고 다양한 작품들을

안중경

갤러리 도스는 다양한 장르를 아울러 작가의 조형세계를 마음껏 펼칠

최은혜

하나의 시작점이 되고자 합니다.

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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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 DOS opened in 2005 and since then has been introducing emerging artists from various practices. The gallery endeavors to become an establishment where a wide array of artistic disciplines can be represented. In October of 2011, Gallery DOS has moved and re-opened in Palpan-dong to give the viewers an upgraded experience. We support mid-career artists as well as look for younger artists to give our audience a spectrum of inspirational exhibitions. At the same time, Gallery DOS is participating in art fairs both in and outside Korea in order to introduce Korean Contemporary art to the international art world. We kindly appreciate your interest. GalleryDOS makes collecting and placing original artwork and site-specific installations a relaxed and stream-lined experience. The gallery is a full-service art and design consulting firm. We are a blend of a traditional gallery and a design consultancy that hand-selects the strongest pieces of artwork by emerging and established korean artists. Our flexible relationships with our artist partners allow us to offer an expansive inventory of artwork and to act as an advocate for the collector. We also work with clients to envision and oversee the creation of custom pieces and site-specific installations for the home, office and public spaces.

도록저작권 ⓒ 2014 갤러리 도스 (Gallery DOS) 이 작품집은 어떠한 경우에도 저작권자의 글로 적힌 동의가 없이는 전체로나 부분으로나 복사, 복제 또는 사진 및 기타 정보기기에 의해 이용하실 수 없습니다. 디자인 _ 페이퍼 플러스 (PAPER +) 전시기획 _ 갤러리 도스 (Gallery DOS) | KIAF 2014 꿈과 현실: 경계를 넘어서 (Dreams and Realities: Beyond the Bound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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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주 Hyun Joo Title / Mould Medium / Digital C Printing, Diasec Dimension / 80×120cm Year / 2013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37 / Tel. 82 2 737 4678 / www.galleryd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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