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패클럽 2012년 8월호 - 삼성화재 애니카 다이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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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채우려면 어딘가 빈 곳이 있어야 하듯 비움과 채움은 한몸입니다. 품위있는 삶의 철학, 나만의 이야기를 간직한 따듯한 감성 매거진 마패클럽이 당신을 찾아갑니다.

올해도 15% 저렴한 삼성화재 다이렉트

36 SPECIAL THEME

독립투사들도 노래는 불렀다 42 OFF STAGE

리쌍 유랑극단 54 신차 리포트

BMW3 60 내가 만드는 마이애니카

애니카서비스와 함께 하는 여름휴가! 62 탐나는도다

스마트폰의 변신은 무죄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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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낯선 길에는?

길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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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쉼터로 돌아온 청남대 ON F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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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가르는 짜릿함, 스위스 프리스타일 축제

태백해바라기축제 06

책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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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읽는 인권 인스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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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사르는 불춤, 자유

따뜻한 거리에는? 16

SPECIAL THEME

36

독립투사들도 노래는 불렀다 나눔의 전통

40

품앗이는 계속된다 OFF STAGE

42

리쌍 유랑극단 이 달의 인물 44

- 등록번호 금천 라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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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 선우경식 원장

그 속의 마이애니카!

신차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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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3

- 발행일 2012년 8월 1일(통권 5호) - 발행인 주식회사 이투웹 이정석 - 발행처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2로 123, 1306호

CAR-TOON 에피소드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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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빌딩 도전기 내가 만드는 마이애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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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카서비스와 함께 하는 여름휴가!

- 편집인 김현식 - 기획 . 편집 . 디자인

탐나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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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66

스마트폰의 변신은 무죄

이투웹 02.2025.8362 - 인쇄인 현명길(대명아이티에스) - 본지에 실린 기사의 내용은 필자

교통사고 예방의 달인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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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6~13 길 위에서 깊은 산으로 둘러싸인 대청댐 자락.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청남대. 과거 대통령 별장이었던 청남대는 2003년 국민에게 개방된 후 사랑받는 여행명소가 되었다. p.14~19 ON FLIGHT 눈과 알프스의 나라 스위스. 하지만 스위스에도 여름은 있다. 매년 9월, 스위스 취리히는 여름의 열정으로 들끓는다. 익스트림 스포츠 마니아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프리스타일 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p.20~21 축제 높고 시원한 백두대간, 태백산 자락에 노란 해바라기가 가득 피었다. 태양을 닮은 꽃, 해바라기. 해바라기축제에는 해바라기 언덕을 거닐며 음악회를 감상하고, 자연 체험을 하는 해바라기를 닮은 건강한 이들이 모여든다.

p.22~25 책 속으로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많아도 지하철이나 찻집 같은 공개된 장소에서 만화책을 꺼내놓고 보는 이는 드물다. 만화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 때문이다. p.26~33 인스피레이션 작년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파이어 댄싱이라는 낯선 무대를 선보이며 극찬을 받았던 정신엽 씨. 그 매력을 잊지 못한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한국 최초로 파이어 댄싱과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버닝맨 코리아’가 열린다.

낯선 길 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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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쉼터로 돌아온

청남대

길 위 에 서

깊은 산으로 둘러싸인 대청댐 자락,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청남대. 이름만 듣고 대학교인가 생각하는 이들도 있지만, 과거 대통령 별장이었던 청남대는 2003년 국민에게 개방된 후 사랑받는 여행 명소가 되었다. 사진 지구별 여행자 네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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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철마다 축제가 열리는 대청호반의 명소 -대청호반의 청남대는 1983년 12월 전두환 대통령이 대 통령 별장으로 지은 곳이다. 이곳이 대통령 별장이 된 데에는 대청댐과 주변 산들이 이루는 아름다운 풍경, 산 과 물로 둘러싸인 천혜의 요새와 같은 환경이 크게 작 용했다. 지어질 당시는 영춘재라 했으나, 3년 뒤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을 따 청남대라 부르게 되었다. 우리나라 에는 이승만 대통령 시절부터 4군데의 대통령 별장이 있었는데, 김영삼 대통령 시절 모두 폐쇄하고 청남대 한 10


이곳이 대통령 별장이 된 데에는 대청댐과 주변 산들이 이루는 아름다운 풍경, 산과 물로 둘러싸인 천혜의 요새와 같은 환경이 크게 작용했다. 지어질 당시는 영춘재라 했으나, 3년 뒤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을 따 청남대라 부르게 되었다.

곳만을 남겼다. 그러던 것이 2003년

공연(문의 043-220-6412)이 열린다. 가을에는 국화 전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에게 공개하기

시가, 철마다 마라톤대회와 여러 축제가 열리는 공간이

로 결정한 뒤 충청북도가 관리해오고

기도 하다. 아름다운 청남대 풍경은 드라마 <제빵왕 김

있다. 대통령의 별장에서 국민의 휴

탁구> <아이리스> <카인과 아벨> 영화 <국경의 남쪽>

양지로 돌아온 청남대는 야생동물들

<파란 자전거> 등에서 배경으로 소개된 바 있다.

의 낙원이자, 관람객들이 싸온 도시

주요 시설로는 본관과 무궁화 모양의 오각정, 분수대가

락을 벤치에 앉아 먹기도 하는 편안

설치된 양어장, 지금은 산책로로 쓰이는 골프장, 낚시터

한 휴식처다.

앞 청둥오리가 노니는 그늘집, 하의도에 있는 김대중 대

봄이면 청남대 봄꽃축제가 열리고,

통령 생가에서 가져온 농기구와 전통생활도구가 전시

7월 1일부터 8월 27일까지 여름 밤

된 초가정, 대통령길, 여름에 더 시원한 대나무쉼터, 전

에는 주말마다 청남대와 함께 문화

망대 등이 있다. 특히 2008년 11월 개장된 대통령길은 11


대청호를 바라보며 걷기 좋은 8km의 산책로로, 목재데 크, 황토길, 나무로 놓인 다리 등이 아름다운 나무와 야 생화 사이로 놓여 있다.

02. 청남대 더 편하게 이용하기 -청남대 주변은 대청호가 위치한 상수원보호구역이라 야외 취사가 제한되어 있다. 따라서 청남대 안에 이용할 수 있는 식당은 없지만, 과자와 음료수 등을 파는 매점 은 있다. 대신 관람객이 싸온 음식(불을 피우지 않는)은 12


청남대 주변은 대청호가 위치한 상수원보호구역이라 야외 취사가 제한되어 있다. 따라서 청남대 안에 이용할 수 있는 식당은 없지만, 과자와 음료수 등을 파는 매점은 있다. 대신 관람객이 싸온 음식(불을 피우지 않는)은 벤치나 편한 장소에서 자유롭게 먹을 수 있다.

벤치나 편한 장소에서 자유롭게 먹

되며, 장애인과 유공자는 무료다.

을 수 있다.

워낙 넓은 부지에 자리한 청남대이다 보니 매표소와 거

청남대 주변 문의면에는 맛집도 여

리가 꽤 된다. 정문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산 이들은 20

러 곳 된다. 월요일은 청남대 정기

분 간격으로 있는 입장시내버스를 타고 정문까지 가면

휴관일이고, 평소에는 6시까지(입

되지만, 청남대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하면 승용차로

장 마감시간은 오후 4시 반) 열지

도 하루 500대(오전 250대, 오후 250대)까지 입장이 가

만, 4월부터 10월까지는 매주 토요

능하니 참고하자.

일 밤 9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입장 료는 성인 5천원, 청소년과 군인, 경

청남대

찰은 4천원, 어린이와 노인은 3천원

위치 : 충북 청원군 문의면 청남대길 646번지 매표소 : 충북 청원군 문의면 문의시내로 6번지

이다. 충북도민은 1원 할인이 적용

문의 전화 : 043-220-6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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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N F L I G H T

하늘을 가르는 짜릿함, 스위스 프리스타일

|기간| 2012. 9. 22 - 9. 23 |장소| 스위스 취리히 란트비제 공원

익스트림스포츠의 꽃, 프리스타일 스위스 관광객들이 제일 먼저 도착하거나, 꼭 한 번은 방문하는 도시인 취리히는 1년 내내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가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는 곳이다. 취리히 호수 부근 란트비제(Landwiese) 공원에는 세계 최대 의 프리스타일 야외 경기장이 웅장하게 들어서 있다. 익스트림 스포츠 팬들이 1년 내내 기다려온 프리스타일 축제가 시작되면 취리히는 뜨겁 게 달아오른다. 익스트림 스포츠가 전하는 짜릿함과 바람을 가르는 속 도가 보는 이를 열광의 도가니에 몰아넣는다. 축제장을 가득 채우는 락 음악의 비트가 모여든 이들의 흥분을 더 북돋는다. 스위스 프리스타일 은 스키와 스노보드 등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겨울스포츠를 여름, 도 심에서 재현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된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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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새처럼 9월, 아름다운 취리히 호수 근처 란트비제 공원에서 열리는 프리스타 일 축제. 전 세계에서 온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들과 관광객들이 이곳에 설치된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 경기장에서 만난다. 스노보더, 프리스키 어, FMX파일럿, 스케이트보더가 새처럼 하늘을 솟구쳐올라 허공에서 몸을 뒤집으며 날아다닌다. 유명한 스노우보드 스타들이 신기술을 선보 이는 무대이기도 하다. 프리스타일 축제에서는 이들 종목의 참가자들이 하늘을 가르며 펼치는 아찔한 묘기와 함께 최신 프리스타일 장비업체들 의 전시도 같이 볼 수 있다. 여기에 록, 전자음악, 펑크 등 강렬한 음악 이 더해진다. 스위스 프리스타일 축제는 매년 새로운 형식의 스포츠 이 벤트팀이 참가하면서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해엔 이틀간 5만여 명이 참여했다고 한다. 음악과 스피드를 한번에 느낄 수 있어 유럽 젊은 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축제이기도 하다. 또한 스노우보더, 프리스키어와 프리스타일 오토바이 레이서들이 이 대 회에서 공중의 제왕인 크로스오버 챔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 인다. 프리스타일이란 말이 뜻하듯 프리스타일 챔프에 정해진 스타일은 없다. 단지 자유로운 움직임과 표현이 챔피언을 뽑는 기준이다. 스노우 보드 빅 에어, 프리스키 빅 에어, FMX 램프와 스케이트보드 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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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종목에서 많은 참가자들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프리스타일 챔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낸다. 이곳에서 만 진행되는 세계 유일의 크로스오버 에어 세션 (The Crossover Air Session)도 있다. 축제가 열리는 란트비제 공원은 뷔르클리플라츠와 볼리스호펜 기차역 사이에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www.freestyle.ch 을 참고하자.

취리히 여행 스위스 제일의 도시이자 첨탑의 도시라고도 불리는 취리히는 중세와 현 대의 아름다움이 잘 조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중세의 아름다움을 보려 면 성당과 교회를 빼놓을 수 없다. 취리히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인 성피 터 성당의 첨탑에는 지름 8.7미터, 분침의 길이만 4미터에 이르는 초대 형 시계가 있다. 시계산업의 나라답게 이 시계는 유럽에서 가장 큰 시계 라고. 취리히를 흐르는 리마트 강가에 있는 프라우뮌스터 교회는 9세기 경 수녀원으로 만들어진 곳이다. 성당 안 스테인드 글라스와 독특한 표 정의 성모 마리아상이 유명한데, 이들 모두 샤갈의 작품으로 아름다운 색채미를 보여준다. 취리히 역에서 취리히 호수까지 이어지는 길에는 상점과 은행, 문화시설들이 늘어서 있다. 스위스 선사시대부터 현대까 지의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는 스위스국립박물관과 세잔, 르누아르, 마 티스, 호들러의 걸작을 볼 수 있는 취리히미술관, 국제 축구연맹(FIFA) 본부가 있는 문화도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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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제

• 태백여행 길 잡 이

백두대간에 자리한 태백은 여름철 가장 시원한 고장으로

태백 해바라기 축제

손꼽힌다. 해바라기축제가

|기간| 2012. 7. 27 - 8. 19 |장소|

진행되는 고원자생식물원

강원 태백시 구와우마을 일대

외에도 가볼 만한 곳도

|문의|

많다. 하늘 아래 첫 도시,

02-414-6197

태백의 구불구불한 산길은 맑은 공기와 웅장한 경치로 손꼽히는 드라이브 명소가 즐비하다. 자동차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산인 함백산(해발 1,573m)

태양을

드라이브 코스와 태백/

닮은

정선/영월 경계에

해바라기

위치한 414번 지방도로

태백해바라기축제가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 해바라기 문화재단이 강원

(해발 1,330m),

태백시 구와우마을 고원자생식물원에서 7월 27일부터 8월 19일까지 개

두문동재 (해발 1,268m)를 넘는 38번 국도는 빠른

최하는 이 축제는 태양의 꽃, 해바라기가 가득한 노란 언덕을 거닐며 숲 속 음악회, 체험 행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축제가 열리는 해발 900

속도보다는 여유와

m 고원지대에 있는 고원자생식물원은 7월 말부터 해바라기가 피어나 노

휴식을 느끼게 하는 길.

란 물결을 이룬다.

아이들 교육에도 좋은

대표 프로그램은 '100만 송이 해바라기 꽃밭으로의 여행'이다. 해바라기

태백 석탄박물관과

가 꽃망울을 터트린 60만여㎡ 꽃밭 사이 산책로를 따라 사진을 찍는 이

어둠 속 신비로운 빛이

들은 그 자리에서 찍은 사진을 프린트해 전시에 참여할 수 있다. 산책로

영롱한 용연동굴, 대한민국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있는 추전역 등.

에는 코스모스 등 우리나라 야생화 300여 종도 아름답게 피어있다. 사 진, 그림, 조각 등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와 4인조 클래식, 서울뮤지컬아

무더위에 지쳤다면

트센터 등 공연도 마련된다. 지난 2005년 처음 열린 해바라기 축제는 매

태백을 찾아가자.

년 4만 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찾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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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만화로 읽는 인권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많아도 지하철이나 찻집 같은 공개된 장소에서 만화책을 꺼내놓고 보는 이는 드물다. 만화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 때문이다. 하지만 만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을 바꿔줄 작품들도 있다. <사이시옷> <십시일반> 이 두 권은 읽는 이에게 만화를 읽는 즐거움과 인권에 대한 깊이 있는 사색을 동시에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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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이를 편안하게 잇는 생각, 인권 ⇢ 두 낱말이 만나 한 낱말을 이룰 때, 그 둘을 이어주 는 역할을 하는 ‘사이시옷’. 책 이름으로 사이시옷을 쓴 이유는 낯설고 어색한 사람과 사람 사이를 부드럽게 이 어주는 시옷(ㅅ)이 사람(人)에 대한 진정한 생각, 인권 의식으로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책 <사이시옷>에 는 손문상, 오영진, 유승하, 이애림, 장차현실, 정훈이, 최규석, 홍윤표, 이렇게 8명의 만화가가 그린 차별과 인권에 관한 단편만화가 실려 있다.

*

우리와 전혀 다를 것 없지만 늘 다르게 살아야만 하는 비정규직, 동성애자, 장애인의 모습을 고스란히 그려낸 만화 <사이시옷> 또한 미혼모, 군인 등 사회의 주변부

손문상, 오영진 외 창비

에 있는 젊은 세대의 고민과 갈등도 함께 다루었다. 이 책을 보면 인권이란 전혀 어려운 말이 아니다. 인권은 내가 부당하다고 느끼는 대우를 남에게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아주 간단한 뜻이다. 이 책을 쓴 작가들의 말을 소개한다.

그들은 나의 또 다른 모습 ⇢ “그 동안 노동문제 등 사회구조적인 문제에 집중해 만화를 그려왔는데, 요즘으로 말하면 비정규직 문제가 이 시대의 화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이번 인권 만화에 이 주제로 만화를 그리게 되었다. 우리와 정말 로 가깝고 모두들 직접적으로 느낄 수밖에 없는 문제인 데, 언론에서 그리고 사회에서 이를 외면하고 있는 현 실이 너무도 안타까웠다. 이 사회는 정말로 지속가능한 사회일까?” (손문상 ∥ 비정도시 외, 완전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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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하게 ‘동성애자’라고 하면 어떤 이는 혐오스럽게

문이 아니라 그것이 쉽기 때문이다.

보거나, 또는 다르다는 것에 흥미를 느끼거나 그들에

그 쉬움에 대한 유혹이 모든 종류의

게는 뭔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사실,

억압과 불평등을 낳고 강화한다. 그

나는 동성애자인 ‘그’의 특별한 것 또는 이상한 점에

리고 그런 유혹은 절대 군대에만 있

대해 말할 것이…… 아무리 생각해봐도 없다. 객관적

는 것은 아니다” (최규석 ∥ 창)

으로 봐도 그다지 이상한 점이 보이지 않고, 다른 이들

“강제적인 자율학습이나 보충수업

과 별반 다르지도 않다” (이애림 ∥ 그는)

이 사라지길 간절히 고대하던 까까

“다운증후군의 장애가 있는 딸 은혜는 집에서는 자신

머리 중3이 30대 중반이 된 지금,

의 일도 엄마를 돕는 일도 척척 해내는 기특한 딸이다.

학생들의 상황은 전혀 나아진 것이

그런데 사람들의 편견으로 집을 나선 이 소녀는 곧 장

없다. 오히려 0교시 수업이니 과외

애인이 되어버린다. 어느 날 소녀는 자신을 편견 없이

니 학원수업 등 그 당시보다 더 열

이해해줄 친구를 찾는 영화 속 주인공이 되었다. 이 만

악한 환경이다. 당시엔 고3쯤이나

화는 주인공 은혜의 의미 있던 시간과 영화제작을 위

되어야 겪을 일들이 초등학교를 졸

해 모였던 스텝들의 변화되어가는 긍정의 모습을 담아

업하기 전부터 벌어지고 있다. 입

내었다. 실제 영화 「언니가 이해하셔야 해요」에서 은

시경쟁의 피해자들이었던 그들이

혜는 비장애인에게 이해와 포용을 바란다. 우리 마음

이젠 더 지독한 가해자가 되어 있

속의 차별의 벽을 허무는 일은 장애 당사자는 물론 비

다” (정훈이 ∥ 해리포터와 호구왔

장애인들 모두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평화의 길이 되리

다 마법학교)

라” (장차현실 ∥ 여배우 은혜) “오늘도 묵직한 가방을 둘러매고 학교로 학원으로 독 서실로 향한다. 왜 그래야 하는지 아무도 말해주지 않 는다. 오직 이 길만이 있을 뿐이다. 대학. 꿈을 펼쳐보 기도 전에 접는 법을 가르쳐주신 아버지. 꿈의 모범답 안은 대학이라는 선생님. 새대가린 아예 관심조차 없 는 교육부. 1등만 기억하는 대한민국. 왜 내 꿈을 꾸는 데도 성인 인증이 필요한 거죠!” (오영진 ∥ 새대가리) “소수-혹은 약자-를 억압하는 것은 그것이 정의롭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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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의 유쾌함으로 풀어낸 인권이야기 ⇢ 십시일반이란 책 제목은, 10명의 작가가 열 개의 숟가 락을 모아 한술씩 떠서 차린 밥상이라는 뜻에서 붙었다. 서로 다른 개성의 작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그려낸 만화책, 십시일반. 이 책은 2003년 국가인권위원회가 기획하고 창 작과 비평사가 편집, 출간한 인권만화책이다. 만화의 유쾌 함과 인권의 유익함이 책 <십시일반>에서 한 상 차려진다. 작업을 함께 한 만화가들은 우리 사회의 차별에 관해 각자 소재를 정하고, 해당 분야를 조사하고 취재했다. 사회계층,

*

빈부격차, 노동, 교육, 국제분쟁, 여성, 장애인, 이주노동자, 성적 소수자 등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모든 차별이 이 책 한 권에 총망라되었다.

이희재, 박재동 외 창작과 비평사

인권이 궁금한 당신을 위한 교과서 ⇢ 개인주의와 권리의식이 부각되면서 젊은이들을 중심으 로 인권이 우리 사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그 러나 아직까지 올바른 인권의식이 일상 속에 제대로 뿌리 내리지 못한 게 사실이다. 특히 사회 전반에 깊숙이 침투 한 차별을 두고, 차별이 곧 인권침해라고 인식하는 사람들 은 많지 않다. 서로 다른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다른 것을 따돌리는 사회 분위기에서 차별은 소수의 사람들이 겪는 당연한 몫으로 여긴다. 이처럼 구조적인 문제를 개인의 탓 으로 쉽게 돌리는 한국사회에서 인권이 무엇인지, 사람답 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명작 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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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스 피 레 이 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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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사르는 불춤, 자유 자료 _ www.poiclub.com / 사진 제공 _ 파이어 댄서 정신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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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왕자 정신엽 불을 다루는 생명체는 지구에서 오직 사람뿐이다. 불을 다루게 되면서, 사람들은 불 로 몸을 따뜻하게 녹이고, 음식을 요리하고, 증기기관차를 움직이고, 많은 물건들을 만들어냈다. 이처럼 우리 삶에 너무나 가까운 불이지만, 한편 불은 두려움의 대상이 기도 하다. 이글거리는 불꽃은 순식간에 모든 것을 태워 무(無)로 되돌린다. 불이 가 진 서로 다른 이런 모습은 인간에게 늘 영감의 원천이 되어왔다. 기도를 하거나, 연 인에게 사랑을 고백할 때, 혹은 명상에 잠기고 싶은 순간 사람들이 촛불을 켜는 것도 이런 까닭이리라. 작년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심사위원과 관객들에게 불춤이라는 생소한 무대를 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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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며 극찬을 받았던 불꽃왕자 정신엽을 기억하는가? 양손으로 불꽃을 돌려 허공에 여러 가지 도형을 그리며 추는 이 춤을 보고 우리 전통놀이인 쥐불놀이를 떠올리는 이들도 있었다. 영어로는 파이어 댄스라 하는 이 춤은 한 순간에 보는 이를 사로잡았 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는 파이어 댄스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공간이 없다. 그렇지만 아직 실망은 이르다. 9월 8일 한국 최초로 불춤을 추는 국내외 파이어 댄 서들이 모여 한국판 버닝맨 축제를 연다.

쥐불놀이와 제다이 광선검은 친구 사이 순수함과 불멸의 생명력을 떠올리게 하는 불을 돌리며 추는 불춤. 불춤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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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CLUB

은 처음 보는 누구에게라도 단박에 다가온다. 그렇지만 사전지식을 조금 더 갖춘다면 더 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불춤을 출 때 쓰는, 팔 길이만한 줄에 둥근 물체를 매 단 도구를 포이(poi)라 하는데, 동시에 포이는 이 도구를 돌리며 춤추는 놀이를 뜻하 기도 한다. 포이는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전통놀이였는데, 마오리족은 유연성을 기르 기 위해 포이를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파이어 포이는 한국의 쥐불놀이와 비슷하다. 한국뿐만 아니라, 옛날부터 여러 지역에서 불을 돌리는 민속놀이가 있었고, 줄에 무 언가를 매달아 돌리는 습성도 있었다. 포이의 종류에는 practice poi, socks poi, cantact poi, led poi, flow poi, fire poi 등이 있다. 현대에 들어서는 발레, 현대 무용, 즉흥무용, 저글링, 마샬아츠, 아크로바틱, 서커스 등 여러 예술과 접목해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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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파이어 댄싱이란 불을 다루며 추는 춤으로, 불을 붙이는 도구로는 포이, 스태프, 저글링, 후프 등이 있다. 즉 정신엽이 소개한 것 은 파이어 포이를 써서 추는 불춤(파이어 댄스)이다.

한국 최초, 버닝맨 코리아 파이어 댄스의 매력을 더듬다 보면 ‘버닝맨’이란 놀라운 축제를 만나게 된다. 1986 년부터 시작됐다는 이 축제는 매년 여름, 네바다주 사막 한가운데서 일주일간 열린 다. 아무 것도 없던 사막이 버닝맨이 열리는 축제 기간, 블랙록 시티라는 별세상으로 바뀐다. 버닝맨은 참여하는 모든 이들이 일상에서 시도하지 못했던 창의성과 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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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맘껏 뽐내고, 가치를 공유하는 새로운 세상이다. 자유와 새로움을 갈망하는 이들이 모인 블랙록 시티는 상업주의와 권위, 따분한 질서에 뜨겁게 도전하는 운동이 자 온갖 창의성과 예술이 꽃피는 낙원이다. 파이어 댄스, 플로어 아트, 설치작품, 아 트 카, 디제잉, 그 밖에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펼치는 수많은 프로그램들이 버닝맨 기간 블랙록 시티를 뜨겁게 달구다가 축제가 끝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시작부터 끝까지 버닝맨은 자원봉사자와 참가자들에 의해 운영된다. 파이어 댄서 정신엽 씨가 9월 8일 한국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버닝맨 코리아’ 역시 이런 버닝맨의 자유와 창 의, 자발성과 공유의 정신을 함께하는 축제다. 파이어 댄싱과 포이, 새로운 놀이문화를 배우고 싶은 이들을 위한 기회도 있다.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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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 씨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부터 서울 한강공원 반포대교 남단 동쪽에서 포이피크 닉을 열고 있다. 불춤과 포이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든지 환영한다. 당연히 멋진 음악 도 준비되어 있다. 서로 인사하고, 싸가지고 온 먹을 것을 나눠 먹으며 친구가 되는 자리다. 위험하지 않냐고? 포이피크닉에서 정한 약속을 보면 그런 걱정은 사라질 듯 하다. “지나가는 사람이 불편하지 않도록 양해를 구하고, 불춤을 추는 이가 많아지면 자체 안전요원을 정해 진행한다. 쓰레기를 남김없이 치우는 것은 기본(LEAVE NO TRACE!)” 불춤을 배우고 싶다면, 포이피크닉

한국 최초, 버닝맨 코리아

기간

기간

매주 일요일 저녁 6시부터

2012년 9월 8일

장소

장소

서울 한강공원 반포대교

포이클럽 사이트에서

남단 동쪽에서

최종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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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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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6~39 SPECIAL THEME 8월 광복절, 사람들은 어떤 마음으로 이 날을 보낼까? 일제에게서 조국의 독립을 되찾은 지 68년 우리는 어떤 감동도 고마움도 없이 너무 당연하게 광복절을 지나는 것 같다. p.40~41 나눔의 전통 다른 선진국에 비해 복지제도나 사회서비스가 아직은 부족하다지만, 한국을 살맛 나는 곳으로 만드는 저력은 우리 전통양식에서 찾을 수 있다. 정이 많은 한국 사람들, 서로 돕고 살았던 나눔의 전통을 소개한다.

따뜻한 거리 에는?

p.42~47 OFF STAGE 길과 개리 이름만 들어도 웃음이 나온다고? 하지만 무대 위에 선 이들은 다르다. 엄청난 에너지를 내뿜는 리쌍의 공연은 늘 매진이다. 진짜 음악이 무엇인지 들려주겠다며 돌아온 리쌍 유랑극단을 만나보자. p.50~51 이 달의 인물 몸이 아픈데, 돈도 의료보험증도 신원보증인도, 아무 것도 가진 것 없이 거리를 헤매는 신세라면 어떻게 해야 하나? 홈리스나 극빈자, 외국인 노동자처럼 가난한 이들을 환영하는 병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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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P E C I A L T H E M E

독립투사들도 8월 광복절, 사람들은 어떤 마음으로 이날을 보낼까? 일제에게서 조국의 독립을 되찾은 지 68년 우 리는 어떤 감동도 고마움도 없이 너무 당연하게 광복절을 지나는 것 같다.

노래는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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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독립군가보존회, 독립기념관


독립은 주어지는 선물이 아니다

에게 무조건 항복을 선언했다. 이날은 35

1945년 8월 6일과 9일 미국은 일본의 히

년에 걸친 일본 제국주의가 쓰러지고, 조

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핵폭격을 했다. 핵폭

선이 다시 광복을 찾게 되는 날이었다.

탄이 떨어지기 6개월 전부터 연합군은 일

여기까지가 많은 한국인들이 광복절에 떠

본의 주요 도시에 집중 폭격을 가했고, 이

올리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것이 과연 전

미 패색이 짙어진 일본이었다. 여기에 두

부일까? 미국을 비롯한 연합군이 일본 제

번의 핵폭격은 일본의 항복에 쐐기를 박는

국주의를 무너뜨려 조선에 광복이 찾아온

일이었다. (핵폭탄이 떨어진 뒤 4개월 동

것이라면, 그것은 주어진 선물일 뿐 광복

안 두 지역에서 20만여 명이 죽었는데, 이

이라 부를 수 없다.

는 이 지역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비율이 었다. 그 중에는 징용으로 끌려간 조선인

독립투사들의 정신이 담긴 노래

도 3천여 명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원

외세에 기대 권력을 잡으려 한 매국노들

폭 피해는 그 이후에 더 크게 나타났으며,

과 탐관오리들이 나라를 일제에 넘겨버렸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마침내 8월

지만, 땅을 일구던 백성들과 초야에서 뜻

15일, 일왕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연합군

을 세우던 지사들은 일제 식민지 기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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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국 독립군 조국을 찾는 용사로다. 나 가! 나가! 압록강 건너 백두산 넘어가자… 우리 나라 지옥이 되어 모두 도탄에서 헤매고 있다. 동포는 기다린다. 어서 가자 고향에. 등잔 밑에 우는 형제가 있다. 원수한테 밟힌 꽃 포기 있다. 동포는 기다린다. 어서 가자 조국에. 우리는 한 국 광복군 조국을 찾는 용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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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광복을 위해 분연히 싸웠다. 그 대표적

제국주의 군대와 싸웠다. 이런 독립투사들

인 것이 1919년 3월부터 근 반년 동안 한

의 뜨거운 민족애와 고난의 역경은 그들이

반도를 뒤흔들었던 3.1독립운동이다. 비

불렀던 독립군가에 잘 나타나 있다.

폭력 시위로 시작해 무장투쟁으로 발전했

“우리는 한국 독립군 조국을 찾는 용사로

던 3.1운동에서 목숨을 잃은 이만도 당시

다. 나가! 나가! 압록강 건너 백두산 넘어

일제 통계에 따르면 7천5백여 명에 이른

가자… 우리나라 지옥이 되어 모두 도탄

다. 이후 더욱 심해진 일제의 탄압과 분열

에서 헤매고 있다. 동포는 기다린다. 어서

책동으로 많은 독립투사들이 만주와 연해

가자 고향에. 등잔 밑에 우는 형제가 있다.

주, 중국 화북지역과 상해로 넘어갔다. 이

원수한테 밟힌 꽃 포기 있다. 동포는 기다

들 독립투사들은 지역에 따라 만주 항일연

린다. 어서 가자 조국에. 우리는 한국 광복

군, 중국 화북지역의 조선의용군, 상해의

군 조국을 찾는 용사로다” (압록강행진곡)

임시정부 등 여러 조직을 이루어 항일운동

“만주들에 북풍한설 몰아부쳐도 타오르는

을 펼쳤다. 이들은 식량도, 자금도, 무기도

분한 마음 꺼질 바 없고, 오로라의 어름산

넉넉하지 못했지만, 눈 쌓인 벌판에서 홑

의 등에 묻혀도 우리 반항 우리 싸움 막지

옷을 입고도 불타는 충절로 곳곳에서 일본

를 못하리라. 피에 주린 왜놈들은 뒤를 따


르고 괘씸한 마적떼는 앞길 막누나. 황야 에는 해가 지고 날이 저문데 아픈 다리 주 린 창자 쉴 곳을 찾고 저녁이슬 흩어져 앞 길 적시니 쫓기는 우리 신세 처량하구나” (고난의 노래) 김구 선생과 안중근 의사, 이봉창 의사, 홍 범도 장군, 유관순 열사, 한용운 선생, 그 외 수많은 독립투사들이 없었다면 우리 민 족이 어떻게 민족혼을 지키고, 독립을 맞 아 당당히 광복이라 부를 수 있었겠는가! 8월, 독립군가를 다시 들으며 우리가 지켜 야 할 자유의지와 민족혼을 되새겨본다. 이들 노래는 독립군가보존회 사이트와 음 반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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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눔 의 전 통

품앗이는 계속된다 다른 선진국에 비해 복지제도나 사회서비스가 아직은 부족하지만, 한국을 살맛 나는 곳으로 만드는 저력이 바로 이런 데 있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한국사람은 정이 정말 많다”고 말하는 것도 사람은 서로 돕고 살아야 한다는 한민족의 아름다운 전통 때문이다. 한국사람이 가진 이런 나눔의 정신은 대다수가 함께 더 불어 농사를 짓고 살았던 농경문화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품앗이도 그런 대표적인 예이다.

정이 많은 한국사람들

가 아직은 부족하지만, 한국을 살맛 나는 곳

대한민국이 IMF 경제위기를 겪을 때 많은

으로 만드는 저력이 바로 이런 데 있다. 한국

국민들이 돌반지며 집에 있는 금붙이를 내놓

을 찾은 외국인들이 “한국사람은 정이 정말

기 위해 모여들었다. 일제 국채보상운동에 버

많다”고 말하는 것도 사람은 서로 돕고 살아

금가는 이 금모으기운동은 대단히 성공하였

야 한다는 한민족의 아름다운 전통 때문이다.

고, 이런 국민들의 희생정신 덕분에 한국은

한국사람이 가진 이런 나눔의 정신은 대다수

매우 짧은 기간에 IMF 구제금융에서 벗어날

가 함께 더불어 농사를 짓고 살았던 농경문

수 있었다. 실제로 TV나 인터넷에 딱한 처지

화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품앗이도 그런 대

의 사람이 소개되면 순식간에 많은 돈이 모

표적인 예이다.

금되기도 한다. 외국인들도 놀라는 이런 한 국인의 모습은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나눔의

지금도 이어지는 품앗이 정신

정신 때문이다. 이웃의 어려움을 모른 척하지

않고, 서로 돕고 살았던 따뜻한 마음이 지금

을 지고 갚는 교환노동”이라고 설명하는데,여

까지도 이어져온다.

기서 중요한 것은 상대의 노동력을 타산적으

다른 선진국에 비해 복지제도나 사회서비스

로 계산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 품앗이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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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앗이의 뜻은 “일을 서로 거들어 주고 품


까운 이웃끼리 서로 도왔던 풍습으로, 전체

품앗이 한다면, 땅이 적은 갑이 을보다 일을

마을에서 운영된 두레에 비해 작은 규모의

더 많이 해준 것이 되지만, 품앗이에서는 이

노동교환 방식이다. 품앗이는 때와 계절을 가

런 일들이 얼마든지 있었다. 품앗이가 이처럼

리지 않고, 또 작업의 종류에도 관계없이 농

계산적이지 않았던 바탕에는 사람은 하나같

가에서 자신의 힘만으로는 노동력이 부족할

이 모두 귀하다는 믿음이 깔려 있었다.

때 수시로 조직되었다.

지금도 품앗이라는 단어를 인터넷에서 찾아

품앗이가 “내가 일한만큼 다음에 네가 갚아

보면 다양한 사람들의 활동과 모임이 나타난

라”고 한 것이라면 그리 놀라울 것이 없다. 지

다. 최근 제주도에서 4.3항쟁에 관한 영화 <지

난 추수 때 옆집 할머니가 일을 거들었는데,

슬>이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도민

그 보답으로 건강한 장정이 옆집에 찾아가

들이 쌀과 반찬을 보내주고, 자원봉사와 재능

하루 종일 일을 해준다. 딱 봐도 할머니와 장

기부를 해줘 무사히 제작을 마쳤다는 소식,

정의 노동력은 차이가 나지만, 그것을 따지

공동육아를 위한 젊은 어머니들의 품앗이, 서

지 않았다. 또한 갑이라는 사람의 논이 세 마

울시에서 만든 지역별로 품앗이를 나누는 서

지기고, 을이라는 사람의 논이 다섯 마지기인

울 e품앗이 사이트 등. 오늘날에도 품앗이는

데, 갑과 을 두 사람이 서로 씨 뿌리는 일을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 41


리쌍

O F F S TA G E

TV에서 만나는

유랑극단

길은 정말 무얼 해도 안 웃긴 뚱보이고, 개리는 헛물만 켜서 좀 측은한 남자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톰과 제리처럼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이지만, 무대에서는 다르다. 둘은 10년을 함께해온 열정의 힙합 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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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서 만나는

야만 하는 세태가 안타깝기는 하지만, 미

리쌍

소년 아이돌과 경쟁하려면 어쩔 수 없는

몇 년 전부터 TV 예능 프로그램에 단골로

현실이다.

출연하고 있는 길과 개리. 힙합 듀오 리쌍

올해 결성 10주년을 맞아 리쌍은 정규 8

을 모르는 이는 있어도, 예능 프로그램 속

집 [언플러그드 Unplugged]를 발표했

길과 개리를 모르는 이는 없다. 김태원이

다. 작년 7집 [아수라발발타] 이후 1년 만

국민할매로 망가지며, 밴드 부활을 ‘부활’

에 발표되는 음반이다. 리쌍은 이번 8집

시켰듯 길과 개리가 예능에 진출한 것도

음반에서 결성 이후 가장 놀라운 변신을

마찬가지 이유 때문이다. 음악만으로 충

보이고 있다. 이 음반에서 리쌍은 힙합 듀

분히 인정받을 수 있는 이들이 굳이 이래

오에서 벗어나 진짜 밴드 음악을 들려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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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 음반을 위해 3년 전부터 작업해온

발표 전부터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리쌍은 3년 전부터 실력파 음악인들과 함 께 ‘리쌍 유랑극단’이라는 밴드를 만들었

힙합 밴드,

다.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

리쌍 유랑극단

나들며 매번 폭넓은 음악을 선보였던 리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Someday'를

쌍인 만큼 8집 음반 또한 그 기대에 부응

비롯해 60년대, 70년대 느낌의 복고 밴

하는 다양한 곡들로 채워져 있다. 미리 공

드 사운드를 재연한 '겸손은 힘들어', 몽

개한 '겸손은 힘들어'와 '너에게 배운다

환적이고 드라마틱한 구성의 러브송 '너

(My Love)' 두 곡이 국내 주요 음원 사

에게 배운다(My Love)', 쿠바의 한 축

이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이번 8집은

제에 초대된 듯한 'HOLA', 한 편의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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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을 연상시키는 '행복을 찾아서', 클럽

쌍이 어떤 음악이든 완벽히 소화할 수 있

에 가는 남자들의 심리를 직설적으로 표

는 음악인들이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현한 'Casanova', 리쌍 스스로에게 던지

있다. 단지 여러 장르를 혼합시킨 맛보

는 진심 어린 이야기 '개리와 기리 세 번

기 음악들에 불과하지 않을까 하는 의구

째 이야기', 리쌍만의 세련된 감각으로 명

심을 단번에 날려버릴 정도로 이번 8집

곡을 재해석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람

[Unplugged]에서 리쌍은 힙합에서부터

들은 모두 변하나 봐’와 故 이남이의 ‘울

락발라드, 펑크, 보사노바, 복고 사운드에

고 싶어라’, 락과 힙합이 절묘하게 어우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리쌍만의 방식

러진 'Bururi' 등 서로 다른 13가지의 색

으로 소화해냈다.

깔이 공존하는 8집 [Unplugged]는 리

리쌍은 이번 음반을 작업하면서, 빈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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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음향을 만들기 위해 전 세계에서 각종

수 있는 것은 우리가 노래를 할 수 있는

악기와 장비를 구해 직접 납땜을 하고, 외

한 우리의 시도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국을 수시로 오가면서 마무리 작업을 했

답했다.

을 정도로 아낌없는 정성과 시간을 투자

힙합 듀오에서 힙합 밴드로 진화한 리쌍,

했다. 이런 노력을 하는 것에 대해 리쌍은

이제 길과 개리는 데뷔 10년 된 선배로서

"이유는 간단하다. 가난했던 시절부터 음

후배들에게 조언과 도움을 주는 든든한

악은 우리 꿈의 일부분이었고, 많은 사랑

선배이기도 하다. 리쌍은 7월 14일과 15

을 받는 것에 대한 보답과 다음 꿈에 대한

일, 이틀간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리쌍극

투자일 뿐이다. 앞으로 또 어떤 것을 보여

장 시즌2'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국 순

드릴지 우리도 모르지만 분명히 말씀드릴

회공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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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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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 의 인 물

요셉의원 古 선우경식 원장

자료-요셉의원(www.josephclinic.org)

가난한 이들을 반겨주는 병원

리스들과 극빈자들이 아플 때 찾아갈 수 있는

서울 영등포 쪽방촌의 한 골목, 요셉의원이라 적

거의 유일한 곳이다.

힌 작은 건물이 있다. 이곳을 찾는 이들은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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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라고는 가난과 병밖에 없는 홈리스나 극빈

요셉의원의 기적은 지금도 계속된다

자들이다. 잘 먹지도, 씻지도 못한 이들이 북적

요셉의원은 1987년 8월 29일 신림1동에서 개

대는 병원 안은 매캐한 냄새가 가득하다. 하지만

원하여, 1997년 영등포 현재의 건물로 이전, 올

요셉의원을 지키는 자원봉사 선생님들은 환한

해로 개원 25주년을 맞는다. 그 동안 50만여 명

얼굴로 이들을 맞는다. 요셉의원에서 古 선우경

의 노숙자, 행려자, 알코올 의존증환자, 영세민,

식 원장의 뜻을 잇고 있는 후배 의사들이다.

외국인 근로자들을 진료해왔다. 모두에게 버려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의술을 펼치기 위

져 길거리를 헤매다 병까지 얻은 홈리스들에게

해서 의학을 배웠다며 평생 가난한 이들 곁을

재기의 희망을 주는 곳이기도 하다. 요셉의원이

지킨 古 선우경식 원장. 1945년 평양에서 태

문을 열었던 1987년은 국민 전체 의료보험이

어나 가톨릭의과대학을 다닌 선우경식 원장은

시작되기 2년 전이었고, 그 당시 영세민, 극빈자

2006년 위암 투병 중에도 요셉의원을 지키다

들은 의료비 부담 때문에 병원을 찾기가 쉽지 않

2008년 4월 15일 뇌출혈로 쓰러져 3일 뒤 타

았다. 1980년도 무렵에는 서울시 변두리에 철

계할 때까지 요셉의원에서 가난한 이들과 함께

거민 촌이 여러 군데 있었다. 신림10동에는 가

했다. 가난한 이들에게 무료로 의술을 펼친 古

난한 이들을 돕기 위해 가톨릭대학교 의대생들

선우경식 원장의 뜻은 지금도 요셉의원에서 이

이 주말 진료팀을 구성해 무료진료를 하고 있었

어지고 있다. 요셉의원은 의료보험조차 없는 홈

는데, 이들의 도움요청을 받고 선우경식 원장이


이들을 돕기 시작하면서 요셉의원이 생겨났다.

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쌀이 떨어지면

그러자 무료진료 소문을 들은 가난한 이들이 타

익명의 사람이 쌀을 보내왔고, 돈에 허덕이면 후

도시에서도 몰려들었고, 이들 중에는 입원치료

원의 손길이 나타나 요셉의원을 지켜주었다. 현

가 필요하고, 당장 수술을 해야 하는 이도 있는

재 요셉의원에는 직원 9명, 의료봉사자 120여

등 주말 진료만으로는 감당하기 힘들었다.

명과 일반봉사자 등 600여 명이 정부 지원 없이

그래서 지역주민 봉사자들과 매일 진료가 가능

후원자들이 십시일반으로 보내주는 회비와 후원

한 자선병원을 만들기 위해 모금을 하고 사방팔

기관들이 보내 주는 성금으로 하루 100여명 정

방으로 뛰어 신림1동에 병원자리를 얻었다. 문

도의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아무 가진 것 없이

을 열기는 했지만, 의료기구는 성모병원 등에서

시작해, 가진 것 하나 없는 이들을 25년째 돌봐

쓰던 것을 얻어 왔고 간호사는 분도회 수녀님들

주고 있는 요셉의원의 역사는 선우경식 원장과

의 도움을 받는 등 상황이 어려웠다. 게다가 상

여러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어려운 이를 돕고자

당수의 환자들이 제대로 먹지 못하는 사람들이

나선 이름없는 후원자들이 만든 기적이었다.

어서 이들에게 피를 뽑고 엑스레이 찍고 하는 것 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밥을 먼저 주어야 할 형 편이었다. 어디 그 뿐인가? 알코올 의존증 환자,

요셉의원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423-57 전화 \ 02-2636-2476

갈 곳이 없는 환자, 가정문제, 법적인 문제로 고 통 받는 사람,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 옷을 주어 야 할 사람 등 별의별 사람들이 다 찾아 왔다.

후원계좌 기업은행 209-000118-01-010 요셉의원 국민은행 364-01-0000-976 요셉의원

병원을 시작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세 달을 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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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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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속의 마이 애니카!

p.54~55 신차 리포트 BMW 코리아가 인 기 모델인 뉴 3시리즈의 가솔린 모델 320i와 328i를 새롭게 출시했다. 사고 싶은 차 BMW3와 가입하고 싶은 자동차보험, 삼성화재 다이렉트를 소개한다.

p.60~61 내가 만드는 마이애니카 내 차의 일생을 책임지고 관리해주는 삼성화재 애니카서비스와 함께라면 여름휴가도 문제 없다. 휴가를 떠나기 전 차량진단 서비스는 필수다,

p.64~65 교통사고 예방의 달인 다리나 터널을 지날 때는 평소보다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교통사고 예방의 달인에게 다리와 터널을 지날 때 지켜야 하는 안전수칙을 들어보자.

p.56~59 CAR-TOON 초보 운전자를 힘들게 하는 일은 너무나 많다. 그 중에서도 복잡한 도로와 숨어있는 듯한 표지판은 정말 얄미운 존재. 숙련 운전자들도 헤맬 때가 많다는 여의도에서 하염없이 맴을 돌아야 했던 초보의 이야기.

p.62~63 탐나는도다 스마트폰이 필수품이 된 시대. 스마트폰은 시계이자 계산기, 메모장, 손 안에 든 컴퓨터이다. 하지만 이 깜찍한 스마트폰 액세서리들을 보면 스마트폰의 변신은 무죄라는 말이 절로 떠오른다.

p.66 공감 캠페인 소중한 내 차, 보험 갱신 20일 전 미리미리 자동차보험 챙기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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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리포트

BMW3 BMW 코리아가 인기 모델인 뉴 3시리즈의 가솔린 모델 320i와 328i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뉴 3시리즈 가솔린 모델은 BMW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주행 정숙 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갖췄고, 320i 기본형을 비롯 모던, 럭셔리, 스포츠의 라인 모델들과 고성능 가솔린 모 델인 328i 등 총 5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BMW의 대표 모델, 3시리즈 뉴 3시리즈 가솔린 모델은 기존 디젤 모델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갖춘 모델로 뛰어난 주행능력은 물론 BMW 가솔린 모델 특유의 주행 안전성과 정숙성을 자랑한다. 이번 라인업 확대를 통해 BMW 뉴 3시리즈의 인기 모델인 디젤 모델은 물론 가솔린 모델까지 확대되면서 고객들은 디젤과 가솔린 모델을 폭넓게 선택할 수 있 게 됐다. 이와 함께 전 라인업에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 스텝트로닉 자동 8단 변속기, 에코프로/ 컴포트/ 스 포츠 등 총 3개 모드 선택이 가능한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휠, 지능형 경량 구조와 저항을 줄인 런플랫 타이어 등 뉴 3시리즈의 혁신적인 기 술들이 그대로 반영되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뉴 3시리즈 가솔린 모델에 장착된 직렬 4기통 트윈파워터 보 가솔린 엔진은 최근 ‘2012년 인터내셔널 엔진 오브 더 이어 어워드(International Engine of the Year Award)‘에서 최고의 엔진으로 선정(1.8리터-2리터 부문)되며 탁월한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뉴 320i 스포츠는 쉬프트패들이 포함된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 8단 변속기와 M 스포츠 서스펜션, 18인치 더블스포크 스타일의 경합금 휠, 스포츠시트를 갖췄고, 뉴 320i 럭셔리는 최상의 음질을 제공하는 하만 카 돈 하이파이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서라운드 뷰 카메라, 컴포트 엑세스 시스템을 탑재했다. 마지막으로 뉴 320i 모던은 헤드라이너와 하이글로스 쉐도우라인으로 차별화했다. 또한 328i는 스타 스포크 스타일의 17인 치 경합금 휠, 다기능 버튼 포함 가죽 스티어링 휠, 센사텍 인조가죽 시트를 갖춰 고성능 모델의 이미지를 더 욱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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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폼생폼사 김미남 씨는 없이는 살아도, 없어 보이게는 살지 않는다. 그렇다고 김미남 씨가 과소비를 한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심사숙고해서 가격

사고 싶은 차 BMW3 가입하고 싶은 보험, 삼성화재 다이렉트

대비 품질을 따지는 편. 그래야 오래도록 잘 쓸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 이런 김미남 씨가 새로 장만한 BMW3의 짝으로 선택한 보험은 삼성화재 다이렉트 마이애니카. 다이렉트라 저렴하고, 삼성화재라 믿을 수 있으니 멋진 BMW3와 딱 맞는 짝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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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32.

63빌딩 도전기 -이 만화는 2012년 5월 12일 사연을 올려주신 닉네임(호빵)님의 초보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각색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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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초보

초보를 탈출하는 가장 쉬운 방법! 삼성화재가 후원하는 네이버 카페[I am 초보]를 소개합니다.

- 초보들의 애환 & 고수들의 노하우! - 서로 돕고 격려하는 건전한 커뮤니티!! - 이벤트, 만화 등 차별적인 컨텐츠!!! ✽2012년에도 계속될 다양한 이벤트와 컨텐츠 많이 기대해주세요!

카페 회원님들의 에피소드를 만화로 엮어 매주 연재하고 있습니다.

•주말엔, 이 영화 어때요?

파닥파닥

수족관에 갇힌 고등어가 꿈꾸는 자유 <마당을 벗어난 암탉>을 잇는 한국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도전. ‘파닥파 닥’은 이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주인공 고등어의 이름이자, 바다를 그리워 하는 그들의 몸짓을 뜻하는 말이다. 개봉 전부터 고등어판 쇼생크탈출이 라는 애칭이 생긴 <파닥파닥>은 니모와는 또 다른 횟집 수족관 속 물고기

감독 \ 이대희

들의 기발한 모험을 그리고 있다. 등장하는 어종을 보면, 주인공 고등어,

장르 \ 애니메이션(12세 관람가)

넙치, 놀래미, 줄돔, 도미, 아나고, 농어 등 매우 친숙하다. 올해 전주국

개봉일 \ 2012. 7. 26

제영화제에서 소개되며 기대를 모았던 작품으로, 어린이보다 어른을 위 한 애니메이션이다. 뮤지컬 형식의 배경음악과 눈앞에 살아 움직이는듯 한 물고기들의 생생한 표정이, 이 섬찟한 성인동화에 빠져들게 만든다. 줄거리 : 바다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던 고등어 파닥파닥이 어느 날 그물에 잡혀 횟집 수족관에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올드 넙치와 양어장 출신의 다른 물고기들과 만 나게 되는데. 바다로 돌아가겠다는 꿈을 버리지 않는 파닥파닥은 수족관을 지배하던 올드 넙치와 사사건건 갈등을 빚는다. 파닥파닥은 과연 바다로 돌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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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니 애 이 마 는 드 만 가 내

자동차의 일생을 관리해주는 애니카서비스, 안전한 여름휴가에도 함께 하세요! 여름휴가 떠나시기 전에는 차량진단 서비스 이용해 보세요! - 애니카 안심지원특약에 가입하신 고객께서는 전국 애니카랜드를 통해 20가지 항목의 차량진단서비스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보험기간 중 연 1회)

★무상점검 항목, 체크하세요. 엔진오일

밋션오일

브레이크오일

클러치액

부동액 및 냉각수

얼터네이트

배터리

각종호스

브레이크라이닝(전)

브레이크라이닝(후)

타이어(예비포함)공기압

경음기

에어콘

히터

와이퍼브러쉬

와셔액

파워오일

벨트류

주차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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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삼성화재 멤버쉽 the S 카드가 있으신 경우에도 무상점검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카크린 및 엔진오일 등의 10대 정비항목을 최대 57% 할인 받을 수 있답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홈페이지 내 멤버십카드 안내란에서 더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어요)

여름휴가 중 긴급상황 발생 시 긴급출동 서비스 잊지 마세요! ★무상점검 항목, 체크하세요. 비상구난 - 자동차가 도로를 이탈하거나 장애물 등 충돌로 인하여 자동차를 이동시킬 수 없을 경우 구난용 특수자동차를 이용해 차량을 구난해 드려요 (단, 소요시간 30분 초과, 2500cc이상 자동차, 외제차량, 특수 구난장비 사용 시 해당 추가요금 발생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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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급유 - 운행 중 연료가 떨어졌을 경우, 출동하여 3리터까지 기름을 채워드리는 서비스 입니다. (단, 휘발유/경유 자동차에 한함)

배터리 충천 - 배터리 방전으로 인해 운전이 더 이상 불가능 할 때, 임시적으로 충전해 드립니다.(단, 배터리 교체 요청 시 고객부담 비용이 - 발생됩니다) - 그 외에 잠금장치 해제, 타이어교환, 차량견인 등의 서비스도 - 제공됩니다.

여름휴가가 끝난 후 카크린 서비스 로 마무리, 어때요? 차량 내부의 찌든 때, 얼룩, 악취 등을 제거해 쾌적하고 건강한 자동차 생활을 즐기실 수 있도록 도와드려요.

★서비스 절차 악취,얼룩 분해 -> 시트청소 -> 얼룩 때 추가제거 -> 진공청소 -> 니코틴제거 및 악취예방 처리

★카크린점 안내 및 비용 애니카 이벤트

삼성화재 콜센터 1588-5114에서 가까운 카크린점을 안내받으신 후 카크린점에서 해당 차량에 대한 비용 및 서비스 가능시간을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휴양지에서도 애니카 차량 무상점검 을 만나실 수 있어요! * 기간 : 7월 28일 ~ 8월 11일 * 장소 : 남해 상주 해수욕장, 격포 해수욕장, 여수 엑스포 일대, 포항 북부 해수욕장 등 주요 하계 휴양지 * 주요서비스: 차량 20가지 무상점검, 튜브 공기주입 등 * 휴양지 사정에 의해 일정이 변경 될 수 있습니다.

애니카서비스의 더 자세한 내용은 삼성화재 다이렉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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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도다

스마트폰의 변신은 무죄 자료 _ 아이디어펀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 유명한 광고문구가 있었다. 이곳에 소개하는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보면 ‘스마트폰 의 변신은 무죄’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이 아이디어 상품들은 쓸모보다는 재미를 추구하는 것이 분명하다.

선풍기가 된 스마트폰

아이폰에 꽂으면 휴대용 선풍기로 변신하는 아이폰 선풍기. 배터리가 가득 찼을 경 우 6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이 아이폰 선풍기를 팔 아프게 하루 6시간이나 들고 있을 사람은 없겠지만. 날개는 발포 스폰지 재질이라 부딪혀도 아프지 않고, 잘 변형되지 않는다. 목 부분이 90도로 회전해 아이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동영상을 보

면서도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다. 아이디어펀에서 만든 제품으로 가격은 12,000원이나 현재 9,800 원에 판매하고 있다. 유명한 우크렐레 연주자로는 하와이에서 태어나 몇 년 전 눈을 감은 이즈라엘 카마카위올레(팬들은 그 를 IZ라는 애칭으로 부른다)가 있다. 산만한 몸집의 이즈가 작은 우크렐레를 배 위에 올려놓고 “오버 더 레인보우”를 우크렐레로 편곡해 연주한 영상은 언제 봐도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어려운 솔로 연주보다는 주로 스트로크 주법으로 화음을 만들어내는 우크렐레. 음이 몇 개 되지 않고, 현이 부드러워, 쉽게 배울 수 있는 정겨운 악기이다. 또한 유투브 등지에 우크렐레 연주하는 법을 알려 주는 동영상도 많이 올라와있다. 예전에 젊은이들이 통기타 둘러매고 여행을 떠났듯이, 이번 여름 작고 귀여운 우크렐레와 함께 휴가를 떠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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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전화로 변신한 스마트폰

얇고 가벼운 것이 매력인 스마트폰이 커다란 수화기까 지 갖춘 집전화기로 변신했다. ‘굳이 왜 이래?’하는 마 음이 들기도 하지만, 귀엽고 깜찍한 디자인이 사고픈 마 음을 들게 한다. 사무실 책상이나 집에 설치하면 아이폰

충전 거치대로도 쓸 수 있고, 전화기능 외에도 음악 듣기, 어플 기능 수행도 가능하다. 접힌 다리를 펴면 영상통화를 할 때도 편안한 각도가 된다고. 스마트폰에 연결하는 구식 수 화기 액세서리처럼 재미와 함께 여러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가죽표지 책으로 변신한 스마트폰

책꽂이에 꽂아두면 작은 양장본 책으로 보이지만, 펼치 면 숨어 있던 스마트폰이 나온다. 가죽 재질의 스마트폰 케이스에 익숙한 사람도 깜짝 놀랄만한 아이디어 상품. 옆에는 주머니가 달려 있어 지갑으로도 쓸 수 있다. 낡 게 바랜듯한 가죽 표지가 더 멋스럽다. 끼운 채로 충전,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가죽이라 손에 잡는 느낌도 좋다. 늘 손에 책을 들고 다니는 모습을 연출해주니 그것이 가장 큰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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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달 의 방 예 고 사 통 교

그것이 알고 싶다

스물 다섯 번째

교통사고 예방,

그것이 알고 싶다! Q. 교량이나 터널에서의 안전운전 방법을 알려주세요. 도로별 제한속도를 꼭 지킵니다. 교량은 속도와 거리를 추정하기 쉽지 않고, 예상치 않은 비나 안개, 강풍, 빙판 등 기상악화로 인한 사고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기상조건을 감안하여 도로별 제한 속도에서 20~50% 감속한 운행속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앞 차량과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합니다. 안전거리는 추돌사고 예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속도와 노면상태에 따라 달라져야 합니다. 추돌사고는 전체 교통사고의 약 35%로 가장 많고 특히 교량과 터널에서의 사고는 다중 추돌사고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교량은 안개에 주의해야 합니다. 교량은 강이나 바다, 계곡에 위치하므로 안개가 많이 발생합니다. 가시거리 100m 이내인 경우는 제한속도를 50%이상 감속해야 합니다. 교량 위와 터널 출구는 강풍에 주의합니다. 교량은 강이나 바다에 위치하고, 터널은 대개 산맥을 관통하므로 풍량이 많고 순간적인 돌풍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강풍은 차량의 옆면에 부딪치며(횡풍) 차로 유지를 어렵게 하여 매우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의 속도가 빠르면 그 영향은 더 커집니다. 차선 변경을 자제합니다. 운전자의 조급한 마음으로 도로 주행 중 잦은 차선 변경은 추돌사고와 측면 충돌사고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장대 교량과 터널 안에서는 불필요한 차선 변경을 하지 않습니다. 또한 겨울철에 무리한 차선 변경은 미끄럼 사고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교통관리 시스템을 잘 이용합니다. 장대 교량과 터널은 특별히 관리하기 때문에 실시간 교통정보를 도로 전광판, 강풍표시 등을 이용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안개나 강풍으로 인한 안속도 제시, 비상상황 정보제공, 노면상태 등을 알려 줍니다.

출처: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홈페이지, 교통안전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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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스물 여섯 번째

Q. 자동차 종합검사 유효기간과 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어떻게 되나요? A. '09년 3월 30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 자동차 종합검사는 기존 정기검사, 정밀검사, 특정경유자동차검사 등 별도의 규정에 따라 각각 받아 오던 것을 한 번의 검사로 모든 검사가 완료되도록 함으로써 검사시간 단축은 물론 미수검에 대한 개별 과태료 부과가 통합됨에 따라 국민의 경제적 부담과 검사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 제도입니다. 자동차 종합검사의 기간은 자동차등록증에 표기된 검사유효기간 만료일 기준으로 전·후 각각 31일 이내로, 즉 종전 정기검사 또는 정밀검사의 검사기간(30일)보다 1일이 추가됩니다. 자가용 승용자동차의 경우 2년마다 자동차 종합검사를 받으면 되고, 사업용 승용 및 승합, 화물자동차는 매년 검사를 받습니다. 그러나 차령이 2년을 경과하는 사업용 대형화물차와 차령이 5년을 경과하는 모든 중·대형자동차는 6개월마다 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다만 검사주기가 6개월인 자동차의 배출가스 검사 분야는 6개월마다 번갈아 가며 시행합니다. 즉, 배출가스 검사 분야는 1년마다 받게 됩니다. 한편 종합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별도 규정에 의해 각각 부과하던 과태료를 하나로 통합함에 따라 종전의 정기검사 기준과 동일하게 적용하게 됩니다. 즉, 검사를 받지 않은 경우 검사기간 경과일자를 산정하여 과태료가 누적 산정되어, 최대 30만원(종전 60만원 또는 90만원)까지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또한 장기간 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 검사명령을 하게 되고, 검사명령을 거부하는 경우에는 자동차등록번호판 영치 및 처벌(1년 이하의 징역 및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되므로 빠른 시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참조: 교통안전공단 TS For you 200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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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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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 마이애니카영업부 [승인번호 A-0801-12-016('12.07.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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