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패클럽 윕진 2012년 9월호 - 삼성화재 애니카 다이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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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채우려면 어딘가 빈 곳이 있어야 하듯 비움과 채움은 한몸입니다. 품위있는 삶의 철학, 나만의 이야기를 간직한 따듯한 감성 매거진 마패클럽이 당신을 찾아갑니다.

06 길 위에서

보령, 어디까지 가보셨나요? 42 OFF STAGE

애니카 다이렉트의 새 얼굴 「신사의 품격」 이 종 혁 54 신차 리포트

2013 올란도 60 내가 만드는 애니카 다이렉트

마이캡틴 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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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애니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입니다. 행복하고 안전한 자동차 생활을 즐기고 계신지요? 고객님의 이메일을 통해 가끔씩 연락을 드렸는데, 불편한 점은 없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애니카 다이렉트가 고객님과 인연을 맺은 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작은 책자 「마패클럽」을 통해 유용한 생활정보와 함께 고객님의 보험만기일을 안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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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낯선 길에는?

길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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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어디까지 가보셨나요? 미리 가본 축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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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 미리 가본 축제- 둘

2012 안성 세계민속축전 06

책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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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만화, 그 매력 속으로 인스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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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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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거리에는?

SPECIAL THE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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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이 우리에게 남긴 것 나눔의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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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바타령 속 나눔의 정신 OFF STAGE

42

애니카 다이렉트의 새 얼굴, 이종혁 이 달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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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피스토리우스 45

- 발행인 주식회사 이투웹 이정석 - 발행처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2로 123, 1306호 - 편집인 김현식

그 속의 애니카 다이렉트!

신차 리포트

54

2013 올란도 CAR-TOON 에피소드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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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의 첫 주유 내가 만드는 애니카 다이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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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캡틴 늬우스

- 기획 . 편집 . 디자인 이투웹 02.2025.8362 - 인쇄인 현명길(대명아이티에스) - 본지에 실린 기사의 내용은 필자 개인의 의견으로

탐나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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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를 즐겁게 해줄 친구들 교통사고 예방의 달인 시리즈

교량과 터널에서 안전운행 방법

삼성화재 애니카 다이렉트의

공감 캠페인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추석에 듣기 싫은 말



01. p.06~13 길 위에서 더위도 한풀 꺾인 9월, 시원한 바람이 여행을 부른다. 백제의 숨결이 전해지는 성주사지와 상록수림이 아름다운 외연도 등 보령의 숨겨진 명소를 찾아간다.

p.22~25 책 속으로 일상의 잔잔함 속에서 보물 같은 감동을 길어 올리는 생활만화들이 독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당신의 생활에 파릇한 감동을 전해줄 생활만화의 매력 속으로.

p.14~21 미리 가본 축제 다가오는 가을, 아름다운 재즈 선율 가득한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과 안성 남사당패에서 세계 민속문화까지 그 영역을 넓힌 안성 세계민속축전을 소개한다.

p.26~33 인스피레이션 이제는 우리 곁에서 찾아보기 힘든 달동네. 하늘 아래 가장 가까운 마을, 가난한 달동네의 삶과 이웃간의 정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인천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을 소개한다.

낯선 길 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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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ㆍ

길 위 에 서

어디까지 가보셨나요?

보령 하면 머드축제와 대천해수욕장이 먼저 떠오른다.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도 보령의 관광명소다. 하지만 보령에는 아직 당신이 못 가본 명소가 더 많다. 더위도 한풀 꺾인 9월, 보령으로 호젓하게 길을 나선다. 사진 최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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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석탄박물관과 성주사지 각종 탄광 시설 및 광물 표본류 2,500여 점이 있는 보령 석탄박물관(보령시 성주면 개화리 114-4번지)은 과거 충청지역 최대 탄전지대였던 보령의 역사를 잘 간직하 고 있다. 무연탄을 채굴했던 지하 갱도에서 섭씨 14도의 차가운 바람이 나와 박물관 관람을 마친 뒤에는 냉풍욕 까지 즐길 수 있다. 갱도 전시장에는 열악한 환경 속에 서 땀을 흘리는 광부들의 모습을 실제와 같은 모형으로 재현해 두었다. 갱도 전시장으로 이어지는 특수효과 엘 리베이터는 1분에 400미터를 내려가는 고속 수직갱도 10


무연탄을 채굴했던 지하 갱도에서 섭씨 14도의 차가운 바람이 나와 박물관 관람을 마친 뒤에는 냉풍욕까지 즐길 수 있다. 갱도 전시장에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땀을 흘리는 광부들의 모습을 실제와 같은 모형으로 재현해 두었다.

를 체험하는 특이한 시설이다. 야외

천을 헤아리는 승려들이 수도를 하며 공양미 씻는 물이

전시장에는 탄광에서 사용되었던

10리 밖까지 내를 이루었다는 평지가람의 절터이다. 이

압축기, 권양기, 축전차, 광차, 인차

절터에 남아 있는 남혜화상탑비는 통일신라 때 만들어

등 실물 장비가 전시되고 있다. 석

진 탑비 중에서 가장 거대한 풍채와 아름다운 조각 솜

탄가루로 구멍탄 만들기 체험도 관

씨를 자랑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람객들의 인기를 끈다.

이며, 이용요금은 무료이다. 현장에 문화유산해설사가

백제, 통일신라, 고려, 조선을 거쳐

있어 현장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번성했던 성주사지(보령시 성주면 성주리 72)에는 낭혜화상탑비와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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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지오층석탑과 삼층석탑 등 보

보령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섬, 외연도

물 세 개가 전해지고 있다. 한때 2

대천연안여객선터미널(041-930-5020, 보령시 신흑동 11


912-9)에서 외연도까지는 2시간 10분이 걸린다. 터미 널에서 외연도까지 53km에 이르는 뱃길은 원산도와 삽 시도 등 주변에 섬이 많아 선상유람을 하기에도 좋다. 외연도는 500여 명의 주민들이 사는 섬마을이다. 섬의 남쪽 선착장을 중심으로 마을이 들어서 있고, 마을 앞만 빼고는 섬 주변은 기암절벽으로 둘러싸였다. 주민들은 어업을 주로 하는데 외연도에서 먹는 해산물은 모두 자 연산이다. 외연도에는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10여 개 의 민박집이 있다. 이 중에는 부녀회에서 공동으로 운영 하는 펜션(041-931-5750~2)도 포함된다. 숙소 예약을 하면 주민이 선착장까지 마중 나온다. 12


외연도에서는 길 잃을 걱정 없이 어디든 마음 내키는 대로 마을구경을 다녀도 좋다. 길을 잃었다 싶으면 무조건 남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선착장에 닿기 때문이다. 천진한 섬 아이들과 꽃, 물고기와 고래를 그린 벽화는 외연도 마을 산책의 또 다른 재미. 외연도에서 일몰을 보려면 노랑배로 가면 된다.

외연초등학교 담장을 따라가면 학

장에 닿기 때문이다. 천진한 섬 아이들과 꽃, 물고기와

교 뒤로 상록수림에 들어가는 탐방

고래를 그린 벽화는 외연도 마을 산책의 또 다른 재미.

데크가 반긴다. 외연도의 명소인 상

외연도에서 일몰을 보려면 노랑배로 가면 된다. 노랑배

록수림(천연기념물 제136호)에는

는 봉화산 북서쪽 끝에 바짝 다가서 있는 외연도 해안

가지와 가지가 서로 이어져 한 나무

의 절벽 이름이다. 해발 52m의 이 절벽 꼭대기에 설치

가 된 연리지가 있어 사랑나무 숲으

된 전망대에 서면 큰명금, 작은명금, 돌삭금이라 불리는

로도 불린다.

아기자기한 몽돌해변이 한눈에 들어온다. 맑은 날이면

외연도에서는 길 잃을 걱정 없이 어

중청도와 대청도가 만나는 곳으로 해가 지는 장관을 볼

디든 마음 내키는 대로 마을구경을

수 있다. 노랑배에 오르는 언덕마루에서 봉화산까지 기

다녀도 좋다. 길을 잃었다 싶어도 무

암절벽을 보며 걷는 길은 약간의 오르막과 내리막이 조

조건 남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선착

화를 이뤄 걷기도 좋다. 13


J A R A S U M INTERNATIONAL J A Z Z F E S T I V A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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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가본 축제_하나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 |기간| 2012. 10.12 - 10.14 |장소|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문의| 031-581-2813

재즈 선율 들리는 가을 소풍 2004년,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이 처음으로 개최될 때만 해도 재즈의 불 모지나 다름 없던 한국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갖춘 대규모 재즈페스티 벌은 상상조차 어려운 일이었다. 더구나 1회 페스티벌 기간 내린 폭우 는 야외에서 주로 열리는 축제 성격상 큰 악재였다. 이렇듯 어렵게 시작 되었지만,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해마다 관객수를 갱신하며 해외 매체에서도 인정할 정도로 빠른 시간 안에 크게 성장했다. 작년 관객수 18만 8천 명에 이른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이 올해는 최강의 라인업 과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감동을 만들어갈 전망이다. 페스티벌이 열리는 자라섬은 북한강에 떠 있는 섬으로 중도, 서도, 남도 등 3개 섬과 2개의 부속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약 20만 평의 크기다. 섬의 가운데에는 큰 미루나무와 버드나무가 울창한 숲과 코스모스, 해 바라기 같은 들꽃들이 아름답게 피어있다. 자라섬의 독특한 풍경과 자 연미는 찾은 이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러나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을 빛나게 하는 것은 멋진 공연과 자연경관뿐만이 아니다. 이번에 6회째를 맞는 자라섬 국제재즈콩쿨을 비롯하여, 올해 처음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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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A R A S U M INTERNATIONAL J A Z Z F E S T I V A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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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국제 재즈 쇼케이스 프로젝트, 재즈를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다양 한 추억을 만들어줄 프리마켓, 재즈막걸리, 재즈와인 등 다양한 구성이 돋보인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처음으로 가평밴드 컨테스트도 개최되어 다양한 문화, 지역과의 상생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2 라인업과 여행 정보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의 무대는 재즈 아일랜드, 파티 스테이지, 아 더 스테이지, 이렇게 3개로 나뉘는데 저마다의 개성을 살려 공연이 진 행된다. 그 중 주무대인 재즈 아일랜드에서는 듀크 엘링턴 오케스트라, 제프 로버 퓨전, 미하엘 볼니’s, 코라 재즈 밴드, 존 스코필드 트리오, 타이저, 이주미 퀄텟, 압둘라 이브라힘, 토마쉬 스탄코 퀄텟, 마치에이 오바라 퀄텟 등의 유명 재즈 뮤지션들이 출연한다. 페스티벌의 티켓은 온라인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며, 1일권 35,000원, 2일권 60,000원, 3일권 80,000원이다. 모든 티켓에는 가평사랑상품 권 5,000원권이 포함되어 있다. 현장에서는 1일권만 판매된다. 페스티 벌이 열리는 자라섬은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가평시외버 스터미널에서 페스티벌 장소까지 걸어서 10분 거리이며, 지하철 가평역 에서는 걸어서 15분 거리다. 손꼽히는 여행지인 가평에 위치한 자라섬이라 주위에는 예쁜 펜션도 많 다. 자라섬 안에는 모빌홈, 캐라반, 캐라반 사이트 등으로 나뉜 자라섬 캠핑장도 있다. 자라섬캠핑장(031-580-2700)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서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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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CIOFF W O R L D FOLKLORI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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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가본 축제_둘

2012 안성 세계민속축전 |기간| 2012. 10.1 -10.14 |장소| 경기 안성시 안성맞춤랜드 등지 |문의| 031-678-5991

안성으로 떠나는 14일간의 세계여행 세계의 전통문화가 안성이라는 큰 장터에 모여 축제를 연다. 안성 남사 당바우덕이축제가 올해는 안성세계민속축전이라는 더 큰 틀에서 펼쳐진 다. 세계민속축전은 CIOFF(국제민속축전기구협의회)가 4년마다 개최 하는 국제 행사로, 1996년 네덜란드에서 처음 시작되어 올해는 대한민 국 안성에서 열리는 지구촌 전통 민속공연 축전으로 민속문화 올림픽으 로도 불린다. 이번 축전은 전통문화의 보전과 전세계의 평화, 우호 증진 을 목표로 열린다. 안성은 남사당 바우덕이와 태평무 강선영 선생, 안성 맞춤 유기장 등 한국의 대표적인 민속유산이 자라난 고장이며, 많은 시 인, 화가, 무용가들이 활동하고 있는 예향이다. 남사당패는 조선시대부터 구한말에 이르기까지 서민층에서 생겨났던 유 랑연예단이다. 그 중 안성 남사당패가 가장 유명했다. 바우덕이는 5살 무렵부터 남사당에 들어가 15살의 어린 나이에 전국에서 제일이라는 안 성 남사당패의 꼭두쇠가 된 당시로서도 엄청난 예인이었다. 남사당패 역사상 유일무이한 여자 꼭두쇠였던 바우덕이는 천민이었으나 그 재능 을 인정받아 대원군에게 옥관자를 하사받고 정3품 벼슬까지 올랐다.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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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CIOFF W O R L D FOLKLORI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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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풍물단은 지금도 그 맥을 이어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사절단 으로 활동하고 있다. 안성에서는 해마다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 일 저녁 6시 30분에 안성시 보개면 복평리의 남사당 전수관 앞 야외무 대에서 무료 상설공연을 열고 있다. 공연이 열리는 낮에는 관광객과 어 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안성 남사당 풍물놀이 전수 체험도 같이 진행된 다. 이번 안성세계민속축전은 유네스코 등재 문화 브랜드인 안성 남사 당놀이를 세계에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세계 전통문화가 한자리에 안성세계민속축전에서는 축제장을 ‘하늘 아래 큰 장터, 천하제일 안성 장터’인 천하지장(天下之場)이라 명명했다. 축제장을 입장, 난장, 세계 장, 안성장, 어우름장으로 나눠 세계장에서는 CIOFF 41개국의 전통문 화 전시와 체험, 민속공연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안성장에서는 안성 남사당의 탄생과 성장의 배경이 되었던 1860년대 안성장을 재현한 공 간으로 특화했다. 공식 행사로는 바우덕이 추모제, 안성시내 중앙로를 2천여 명의 국내외 공연단이 누비는 길놀이, 개막식과 폐막식이 진행된 다. 상설공연으로는 어린이 특별공연과 CIOFF 월드 퍼레이드, 안성 남 사당 전용관 공연, 멀티미디어 쇼가 준비되어 있다. 이 중 어린이 특별 공연인 <민속아 놀자>는 어린이 국악 뮤지컬, 판타지 쇼, 버블쇼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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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으 로

생활만화, 그 매력 속으로 순정만화, 명랑만화, 역사만화, 학습만화…. 만화도 따져보면 그 종류가 꽤 많다. 그 중에서도 생활 만화라는 부류는 아무렇게나 그린 그림체와 뭐 이런 것도 이야기가 되나 싶게 시시콜콜한 내용을 다루지만, 그 은근한 매력이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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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이란 사실 이런 것 ⇢ 둥그런 얼굴, 짧고 퉁퉁한 팔 다리. <어쿠스 틱 라이프>는 얼핏 봐도 참 못 그린 그림이다. 게다가 만화가 아내와 게임 개발자 남편, 두 주 인공의 직업도 평범하지 않다. 하지만 드라마나 영화 속에 등장하는 손발이 다 오그라드는 허니 문이 아닌, 누구나 경험했지만 별 의미를 두지 않고 지나쳤던 평범한 신혼부부의 이야기를 다 루었다는 점이 많은 팬들에게 감동으로 다가왔

*

다. 신혼부부의 일상생활을 담고 있는 만화임에 도 불구하고 부부, 커플, 모태솔로까지 광범위한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재미와 감동, 편안함과 시니컬함 사이에서 중심을 잘 잡는 작가는 내가

난다 지음 애니북스

겪고 느낀 일들을 통해 독자와의 공감대를 정확 하게 잡아내고, 읽는 이로 하여금 마치 같은 동 네 또래와 도란도란 시끌벅적하게 수다를 떠는 느낌을 들게 한다. 뜨거운 연애가 지나가고 느슨한 시기가 오는 것 처럼 신랑 한군과 신부 난다에게도 권태기가 찾 아왔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그들만의 매듭이 있 고, 그 매듭을 푸는 그들만의 방식이 있는 법. 한 군과 난다는 서로를 인정하고 이해하려는 노력 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애정 어린 시선을 통해 그 매듭을 풀어나간다. 대단치 않고 어렵지 않 은 그들의 방식은 우리의 삶을 다시 보게 함으로 써 마음을 흐뭇하게 한다. 또한 아줌마라는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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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서서히 익숙해져 가는 난다와 나 날이 늘어나는 뱃살 때문에 건강을 염려하는 한군의 모 습에서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한 내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솔직함을 무기로 결혼생활의 달콤한 환상이 아닌 뻔뻔한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주지만, 일상 속에 숨어 있는 사랑과 기쁨을 조용하게 일깨워주는 책이다.

미적지근하고 서툴러도 곁에 있는 당신이 최고 ⇢ 이름만 들어도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두 사람 한군과 난다. DAUM 만화 속 세상에서 연재되어 단행본으로 묶여 나온 <어쿠스틱 라이프>가 1, 2권에 이어 3권이 발간됐다. 예리한 관찰력으로 많은 독자들 의 공감을 얻으며 꾸준히 사랑 받아온 만화가 난다. 자신의 신혼일기를 만화로 그 려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인기 웹툰 작가로 데뷔했다. 전 권에서 보여주었던 깨알 같음의 정석을 잇는 생활의 지혜가 3권에도 어김없이 등장한다. 1권에서 선보였던 만능 육수 만들기를 응용한 ‘만능 육수 활용편’, 수족 냉증과 호흡기에 좋은 일명 골룸주스 ‘허니레몬진저티 만들기’ 등에서는 요리를 좋 아하는 작가가 평소에 즐겨 만드는 음식의 레시피를 직접 소개한다. 더불어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바른 마음가짐 ‘옷장 공간 절약법’에서는 좁은 집으로 골머리를 앓는 많은 사람들에게 손쉬운 정리법을 전수해준다. 또한 4페이 지에 걸친 꼼꼼한 분리수거 요령은 단독주택이나 빌라에 사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 한 생활의 지혜다. 3권의 마지막 장인 5장은 전 권에서와 마찬가지로 웹툰에서 만 나지 못했던 미공개 원고로 가득 채워져 있다. ‘연애시절’ ‘결혼했어요’ ‘주부가 되 었다’ ‘직장인 VS 프리랜서’ 등 네 가지 이야기를 통해 시간이 흐르며 변해가는 난 다의 작가의 모습을 엑기스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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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털 보송한 아기새와 꼬꼬댁씨의 좌충우돌! ⇢ 많은 생활만화들이 투박한 그림체를 특징으 로 한다면, 나유진 작가의 <일상날개짓>은 보기 만 해도 깨물어주고 싶을 만큼 귀여운 아기새와 꼬꼬댁씨가 나온다. 네이버 웹툰으로 연재돼 팬 을 모으다 현재 웹툰은 완결되었고, 단행본은 작 년 7권까지 발행되었다. 1권에서 다섯 살이던 아

*

기새는 책과 함께 초등학교 2학년으로 의젓하 게(?) 자라났다. 소재는 육아일기이지만, 미혼남 녀, 학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끈 만화다. 아기새

나유진 지음

의 엄마 꼬꼬댁씨는 싱글맘이다. 출근 시간에는

코리아하우스

남들보다 2배 더 바쁘고, 아이의 “나는 아빠가 없어?”라는 말에 몰래 눈물을 흘리기도 하지만, 꼬꼬댁씨는 누구보다 씩씩하게 하루하루를 살 아간다. 한부모 가정이라는 조금은 특별한 상황 이지만, 솜털 보송한 아기새의 날개짓에는 한 점 그늘이 없다. “왜?”라는 질문으로 엄마를 곤란하게 하는 아이, 엄마의 칭찬 한 마디에 하늘을 날아갈 듯 기뻐하 는 아이, 피곤해서 잠든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속 삭여주는 아이. 아이를 키워봤다면 누구나 공감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일상날개짓>에서 유쾌 하게 펼쳐진다. 아이를 키워보지 않았어도, 아기 새와 꼬꼬댁 씨의 여리고 고운 일상은 보는 이에 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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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스 피 레 이 션

수도국산 달 동 네 박 물 관 2005년 10월 개관한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은 근현대생활사 전문 박물관으로 1960~1970년대 달동네 서민의 생활상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이 곳이 더욱 특별한 것은 어디서 그러모았는지 모를 자료를 쌓아놓은 그저 그런 박물관이 아니 라, 이 자리에 있었던 달동네 주민들이 자신들 삶의 기록을 모아 만들었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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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대표 빈민촌이었던 수도국산 달동네 달동네는 높은 산자락에 위치해 달이 잘 보인다는 뜻으로, ‘달나라 천막촌’이라는 말 에서 비롯되었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도심에서 쫓겨난 판자촌 주민들이 정부가 정한 지역에 임시 천막을 치고 살면서 방에 누우면 밤하늘의 달과 별이 보인다고 해서 이렇 게 불렀다. ‘달동네’라는 용어가 널리 쓰인 것은 1980년 TV 일일연속극 <달동네> 방 영 이후이다. 어려운 처지에서 보듬고 살아가는 달동네 사람들의 애환을 그린 이 연속 극이 큰 인기를 누리면서 이후 달동네는 빈민촌의 대명사가 되었다. 그 시절은 온 나라가 허리띠를 졸라 매던 시절이었다. 굶기를 밥 먹듯 해서 세 끼 배부 르게 먹을 수만 있다면 원이 없겠다던 가난한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어르신들은 “그 래도 그때가 좋았지”하고 그 시절을 추억한다. 어려웠지만, 이웃 간의 끈끈한 정이 있 었고 더불어 나누던 공동체의 미덕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기도 하다. 손자의 손을 잡고 나들이 나온 노인부터, 어린 시절을 추억하는 중년, 영화 속에서만 보았던 모습을 신기해하는 학생들까지 이 곳 달동네박물관을 찾는 이들은 다채롭다. 수도국산(水道局山)은 인천광역시 동구 송현동과 송림동에 걸쳐 있는 산이다. 본래 이름은 만수산, 또는 송림산으로 주변 일대가 매립되어 바다가 땅으로 변하고 사람들 이 몰려들기 전에는 이 자그마한 언덕은 바닷가의 조용한 소나무 숲이었다. 1908년 에 이 산의 정상에 서울 노량진과 인천 송현동을 잇는 송현배수지가 완공되면서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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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이름이 수도국산이 됐다. 수도국산 주변은 인천의 대표적 빈민가였다. 일제 강점기 한국인들은 일본인들에게 상권을 박탈당하고 송현동, 송림동과 같은 신설 마을로 찾아들었다. 비탈진 소나무 숲은 가난한 사람들의 보금자리로 변모하였다. 이어 한국전쟁으로 고향을 잃은 피난 민들이 대거 몰려들었으며, 1960 이후에는 산업화와 함께 충청, 호남 출신의 사람들 이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모여들었다. 수도국산 달동네는 1990년대 중반부터 송현 동 . 송림동 일대가 개발되면서 사라지기 시작했다. 2000년대에 와서 달동네는 완전 히 사라졌고, 산비탈을 깎은 터에는 대형 아파트 단지가 조성됐다. 하지만 당시 이곳 달동네에서 가난과 아픔을 서로 위로하던 모습들은 수도국산 꼭대기 공원 내에 지어 진 달동네박물관에 남겨지게 됐다.

가난도 슬픔도 함께 나눴던 달동네 사람들 달동네는 높은 산비탈에 자리해 저 아래가 아득히 내려다보였다. 달동네 주변에는 예 부터 재래시장이 성행하였고, 골목 입구부터 구멍가게, 연탄가게, 복덕방, 이발소 등 의 자그마한 가게들이 올망졸망 연이어 있었다. 퇴근길 연탄가게에서 새끼줄에 꿴 연 탄 한 장 사고, 구멍가게에 들러 봉지쌀 한줌 사서 그렇게 하루를 견디어갔던 달동네 사람들... 달동네는 좁은 땅에 여러 사람들이 살다 보니 수도나 화장실은 공동으로 사 용하곤 했다. 이른 아침마다 공동화장실에 줄을 서서 앞사람을 재촉하던 모습은 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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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라면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었다.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에는 이곳이 재개발되기 이전 주민이었던 이들의 흔적을 고스 란히 만날 수 있다. 폐지 수집가 맹태성(1917.2.27~2000.4.6) 씨는 송림동에서 살 면서 1960년대 인천(조선)기계제작소에서 일했다. 퇴직 이후 돌아가시기 전까지, 수 문통 일대를 청소하고 송현동 주변 폐지를 주워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선행을 베푸는 등 많은 사람의 귀감이 되었다. 연탄가게 주인 유완선(1936.3.3~) 씨는 수도국산 달동 네가 사라질 때까지 지게로 연탄을 배달한 사람이다. 한 장에 4㎏ 가량인 연탄 25장을 등에 지면 이내 숨이 턱까지 차올랐다. 고지대라는 이유로 가게에 연탄을 대 주지 않아 공장까지 찾아가 항의를 하곤 했는데, 재개발 이후 용인으로 이주하여 살고 있다. 박물관에 식당은 따로 없지만, 매점이 하나 있고, 박물관 주변 공원 안 벤치나 잔디밭 에서 도시락을 먹을 수 있다. 주차장은 일반 차 19대, 장애우 전용 2대까지 무료로 이 용 가능하다. 주변 이면도로도 주차가 가능하다. 주변에는 화도진공원, 월미산 전망 대, 배다리 헌책방거리, 북성동 차이나타운, 스페이스 빔 등의 명소도 즐비하다.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주소 인천광역시 동구 송현동 163번지 송현근린공원 안 관람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체험 프로그램 물지게 체험, 옛날 교복 입어보기, 연탄 아궁이 체험, 뱀주사위놀이, 온돌체험 문의 032-770-6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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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따뜻한 거리 에는?

p.36~39 SPECIAL THEME 17일간의 숨가쁜 여정을 끝낸 런던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은 종합순위 5위에 오르며 기대 이상의 선전을 했다. 또한 메달의 개수로는 헤아리지 못할 많은 감동과 이슈도 낳았다

p.42~47 OFF STAGE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인기를 모은 배우 이종혁이 삼성화재 애니카 다이렉트의 새 모델이 되었다. 즐거웠던 광고 촬영장 분위기를 전한다.

p.40~41 나눔의 전통 얼씨구 씨구 들어간다. 절씨구 씨구 들어간다. 우리 귀에 너무나 익숙한 품바타령에는 어려운 처지에도 해학과 신명을 잃지 않았던 각설이패의 낙천성과 우리네 나눔의 전통이 담겨 있다.

p.50~51 이 달의 인물 이번 런던올림픽 육상 종목에 출전한 남아공의 오스카 피스토리우스 선수는 올림픽 역사에 길이 남을 감동을 남겼다. 두 다리에 의족을 끼우고 달린 오스카의 모습은 인간승리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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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P E C I A L T H E M E

2012 런던올림픽이

우리에게 남긴 것

2012 런던올림픽이 17일간의 일정을 끝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13개의 금메달, 8개의 은메달, 7개의 동메달을 획득해 미국, 중국, 영국, 러시아에 이어 5위에 올랐다.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높은 수확이었다. 하지만 런던과의 시차 때문에 주로 새벽에 진행된 생중계를 보느라 ‘올림픽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많 이 생겼다. 2012 런던올림픽이 남긴 감동의 순간들을 짚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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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보다 더 환호받은 동메달 홍명보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선수단이 일본을 2대 0으로 꺾고, 멕시코 브라질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박주영의 선제골에 이어 구자철의 쐐기골이 터지는 순 간은 올림픽을 향한 축구대표팀 3년간의 긴 여정이 승리로 마무리되는 감동스런 장 면이었다. 갓 스무 살의 나이로 대표팀에 참가했던 선수들은 스물세 살의 나이가 되 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른 종목이라면 동메달 정도로는 국민의 관심을 받기 힘 들지만, 축구대표팀의 동메달에는 금메달을 땄을 때 이상으로 온 국민이 기쁨에 휩싸 였다. 그도 그럴 것이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메달권에 진입했을 뿐만 아니라, 2002년 월드컵 당시 4강 신화에 이어 한국축구가 세계 3위라는 ‘신기록’을 갱신했으며, 더구 나 그 마지막 상대가 일본이었기 때문이었다. 역사적으로 한일전은 운동 경기 그 이상의 열기를 띠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경기가 축구 한일전이다. 축구 한일전의 이상 열기는 ‘전쟁’으로 불릴 정도여서, 한일 전을 맞이하는 축구선수들과 감독은 대대로 부담을 느껴왔다. 기성용 선수가 “만약 이번 한일전에서 졌다면 축구를 그만두고, 부끄러워서 귀국조차 못했을 것”이라고 말 한 것만 봐도 선수들이 느꼈던 부담과 책임감이 얼마나 과중했는지 짐작이 된다. 하 지만 경기가 끝난 뒤 세리머니에서 박종우 선수가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적힌 종이 를 들고 뛰었다는 이유로 IOC가 박종우 선수에게 동메달 수여를 보류해 논란을 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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켰다.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사실이 ‘정치적인 선전’에 속한다면, 일본 체조선수 단의 욱일승천기(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상징, 하겐 크로이츠와 같은 성격) 선수 복은 어째서 문제가 되지 않았느냐는 의견이 분분했기 때문이었다. 이 사건은 한일전 이 내뿜는 열기의 근원이 단지 과거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고통과 눈물, 그리고 감동 실격 처리의 충격 속에서도 은메달을 딴 박태환 선수와 철심을 박은 어깨로도 남자 사 격에서 금메달을 딴 진종오 선수, 오른쪽 눈에 피멍이 들어 한 눈으로 경기에 임해서도 금메달을 딴 레슬링의 김현우 선수, 심한 부상으로 몸을 제대로 쓰지 못하면서도 정신 력으로 금메달을 딴 유도의 김재범 선수, 그리고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평생을 함께한 바벨에 키스를 보내며 아름다운 뒷모습을 보인 역도의 전설 장미란 선수… 인간 신체의 한계치를 갱신하며 최고의 자리를 다투는 올림픽은 그 자체가 감동의 드 라마다. 런던올림픽이 끝나고 네티즌에게 “런던올림픽 최고의 감동을 선사한 태극전 사는?”하고 인터넷 투표를 진행한 결과 50%에 가까운 사람들이 “245명 선수단 모 두”라고 답한 것도 같은 이유다. 특히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단은 기대 이상의 성적과 많은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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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국민에게 선사했다. AFP는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나라는 남북한 과 중국”이라는 기사를 냈다. 중국을 빼면 한국(종합순위 5위)이 10위권에 오른 유일 한 아시아 국가이며, 북한은 역도와 유도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하며 최근 20년 동 안 최고 성적인 20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중국은 베이징올림픽 1위에 이어 이번에는 2위를 차지해 올림픽 강대국으로 자리를 굳힌 반면, 일본은 목표치의 절반에도 못 미 치는 메달 획득과 순위(종합순위 11위)로 가장 실망스러운 아시아 팀으로 지목됐다. 인간 신체의

하지만 이번 올림픽 역시 오심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특히 유도 조준호 선수와

한계치를

펜싱 신아람 선수의 오심 사건은 많은 국민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선수들에게 올림

갱신하며

픽 출전이란 4년 동안의 노력뿐만 아니라 선수인생 거의 전부가 걸린 것이기에 그 좌

최고의 자리를

절과 원통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다. 올림픽 때마다 감동의 드라마에 찬물을

다투는 올림픽은 그 자체가 감동의 드라마다. 런던올림픽이 끝나고

끼얹는 오심 논란, 지나친 상업주의에 짓눌리는 스포츠 정신 등이 늘 회자되지만, 올 림픽을 지켜본 우리의 머릿속에는 선수들이 보여준 강인한 정신력과 감동의 순간들이 더 또렷하게 남아 있다. 그 동안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온몸으로 뛴 선수들에게 감사 의 마음과 응원을 보낸다.

네티즌에게 “런던올림픽 최고의 감동을 선사한 태극전사는?” 하고 인터넷 투표를 진행한 결과 50%에 가까운 사람들이 “245명 선수단 모두” 라고 답한 것도 같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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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눔 의 전 통

품바타령 속 나눔의 정신 장타령, 각설이타령, 품바타령은 모두 같은 말이다. 걸식하며 다니는 각설이, 즉 거지들이 장터에서 구걸을 하며 부르는 노래라 하여 장타령, 각설이타령이라 하던 것을 후렴 부분에 장단을 맞추던 의성어 ‘품바’를 따서 품바타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구걸도 참 신명나게 하는구나

세상 어디를 가도 구걸을 하는 거지는 있

지만, 대체로 앞의 시작은 비슷하다. “얼씨구 씨구 들어간다. 절씨구 씨구 들어간다. 작년

다. 하지만 우리네 각설이패는 비참한 자신들

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의 처지를 신명나는 가락으로 노래하여 보는

품바란 각설이 타령의 후렴구에 사용되는 일

이들에게 해학과 감동을 주는 세상 그 어디에

종으로 장단 구실을 하는 의성어였으나 현재

서도 찾기 힘든 특별한 경지를 이루었다. 각

는 각설이나 걸인의 대명사로 일반화 되었

설이들은 사연도 많았다. 흉년에 농사를 망치

다. 품바란 타령의 장단을 맞추고 흥을 돋구

거나, 높은 소작료에 허덕이다 유랑걸식하게

는 소리라 하여 입장고(입으로 뀌는 방귀라

된 소작농들, 부모를 잃은 고아들이며, 몸이

는 뜻)라 불렸다고 한다. 자유당, 공화당 시

성치 못해 일을 못하는 이들과 도망친 노비까

절에는 입방귀의 의미로 쓰였는데 아부 아첨

지, 어느 하나 눈물겹지 않은 사연은 없었다.

하여 관직에 오른 자, 기회주의자, 매국노 등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울타리 밖에서 품바타

의 문전에서 "방귀나 처먹어라 이 더러운 놈

령을 부르는 각설이패가 나타나면 한 끼를 굶

들아!"라는 의미로 입방귀를 뀌어 말로 표현

는 한이 있어도 빈손으로 돌려보내지 않았다.

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한과 울분을 표출했

지역마다 각설이들이 부르는 노래는 다양했

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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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이도 다 같이 목숨은 부지해야지

주민들은 오히려 그들의 사정을 불쌍히 여겨

전국에서도 전라남도 무안은 현대 향토극

도와준 후로 천사촌이 이루어졌다는 일화가

<품바>의 발상지로 주목된다. <품바>는 일제

전해 내려오고 있다. 지금 같으면 동네에 거

식민지 시대부터 자유당 말기까지 전국을 떠

지떼가 우글거리면 집값 떨어진다고 난리를

돌았던 실존 인물 천장근의 일대기를 그린 작

치고, 경찰을 부를 테지만, 그때 무안 사람들

품으로 1982년 12월에 초연됐다. 작품의 배

은 거지떼도 함께 목숨 부지하고 살아갈 이웃

경인 무안군 일로읍 의산리 밤나무골 공동묘

으로 대접해주었던 것. 전국의 각설이들이 불

지 아래가 작품의 배경인 천사촌(天使村, 일

렀다는 품바타령을 한번 들어보자.

명 걸인촌)이다. 어느 해인가 흉년이 들었는 데 이곳 일로에만 유난히 걸인들이 모여들어

“얼씨구 씨구 들어간다 절씨구 씨구 들어간다

주민들이 "어찌 이곳으로만 모여드느냐?"고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불평했더니, "타향에서 괄세 받고, 푸대접 받

요놈의 소리가 요래도오 천 냥을 주고 배운 소리

다가 이곳에 오니 문전박대 않고 한 끼니만

한푼 벌기가 땀이 난다 품 품 품바가 잘이한다

있어도 나누었는지라, 고향에 온 기분으로 떠

네 선생이 누군지 남보다도 잘이한다~”

나지 않고 눌러 앉았다"고 걸인들이 대답하니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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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F F S TA G E

애니카 다이렉트의 새 얼굴

이종혁

최근 종영한 SBS TV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귀여우면서도 능글능글한 로맨틱 코믹 연기로 시청자의 사랑 을 받은 배우 이종혁. 삼성화재 애니카 다이렉트의 새로운 모델이 된 이종혁이 TV광고를 통해 올해 하반기부 터 시청자와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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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과 함께한 애니카 다이렉트 광고 촬영 현장 트위터 자기 소개란에

1등 자동차보험 삼성화재 애니카 다이렉트는 8월 10일 진행한

“30대… 배우..

<애니카 다이렉트> 광고 촬영의 현장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종

”라고 적어둔 남자. 최근 KBS

혁의 훤칠한 키와 부드러운 미소가 녹아있는 사진, 그리고 굴욕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샷이라고 부르기엔 너무나 귀여운 표정연기가 담긴 사진까지 다

출연해 소탈한 모습을

양하다. 삼성화재 애니카 다이렉트는 기존의 전화를 통해 가입

그대로 보여준 그는

하는 다이렉트 보험과 차별화된, 고객이 직접 모바일과 인터넷

단역도 좋고, 조연도 좋으니 평생토록 배우로 살고 싶다는 천상 연기자다.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어둡고 고압적인 선도부장

을 이용해 손쉽게 보험료 계산부터 가입까지 할 수 있는, 가격 은 저렴하면서도 애니카와 동일한 보상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이다. 서비스와 가격 면에서 보면 가장 합 리적인 보험이지만, 아직 잘 모르는 소비자들을 위해 ‘신사의 품 격’에 등장한 이종혁 캐릭터를 뒤집어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 달한다.

역을 맡았던 그는

이번 광고의 컨셉은 반전. 주인공인 이종혁이 마치 자동차보험

그래서 이후에도

에 대해 전문가인 것처럼 허세를 부리며 누군가와 통화하고 있

계속 비슷한 느낌의

다. 거기다 한술 더 떠서 스포츠카를 타고 드라이브를 하고 있

배역을 맡아왔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다고 허세까지 부리는 상황. 허나 지나가는 버스광고를 보고 자

‘신사의 품격’에서

동차보험의 대표브랜드인 삼성화재 애니카에도 다이렉트 자동

귀여운 바람둥이

차보험이 있다는 것과 가격은 다이렉트로 저렴하게, 보상서비스

이정록 역할은

는 애니카와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반전을

그의 어두운 이미지에 변신을 가져온

통해 다른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을 본인만 모르고 있었다는 상황

작품이라 더

설정으로 재미있게 표현해냈다. 이종혁은 드라마 ‘신사의 품격’

애착이 간다고.

에서 열연한 캐릭터를 광고에서도 그대로 살려, 특유의 능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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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운 연기로 유머러스한 반전이 담긴 스토리를 잘 풀어냈을 뿐 만 아니라, NG 없이 일사천리로 촬영을 진행하는 연기력을 보 여주며 촬영장 스텝들의 찬사를 들었다.

필모그래피 2011 푸른소금 2010 평행이론

다음은 이종혁과 진행한 짧은 인터뷰이다.

2008 미스홍당무

“신사의 품격 이정록 캐릭터와 실제 본인의 성격은 비슷한가

2008 라듸오 데이즈

요?”____이정록의 성격과 저는 비슷한 부분이 많았어요. 저도

2007 바람 피기 좋은 날

항상 긍정적으로 세상을 보는 편이고 사람을 좋아합니다. 하지

2006 어느 날 갑자기

만 저보다 정록이가 조금(?) 더 귀엽다고 할 수 있죠.

2005 미스터 소크라테스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____어렸을 때부터 배 우가 멋있어 보였고 연기가 무작정 좋았어요. 그렇게 연극 무대 부터 시작한 연기생활이 벌써 17년째 흘러가고 있네요. 제가 지 금까지 산 인생만큼 앞으로 더 살게 되도 여전히 배우로 살고

2007 용의주도 미스 신

2006 비열한 거리 2004 신석기 블루스 2004 말죽거리 잔혹사 2000 종합병원 the movie 천일동안 1999 주유소 습격사건

싶어요. “출연작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역할(캐릭터)은 무엇인지, 또 앞으 로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은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____최근에 찍은 ‘신사의 품격’의 정록 역에 애착이 많이 가죠. 저에겐 새로 운 도전이었고 또 명랑한 캐릭터였기에 더 그런 것 같아요. 앞

드라마 출연 SBS 신사의 품격 KBS 강력반 KBS 결혼해주세요 KBS 추노

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은 음.... 멋진 락가수? (하하)

MBC 별순검 시즌2

“신사의 품격 촬영을 마친 소감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요?”

KBS 강적들

____‘신사의 품격’으로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아 정말 감사합니

SBS 사랑에 미치다

다. 이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곧 좋은 작품으로 다시 찾아뵙겠

MBC Dr. 깽

습니다. 날씨가 많이 후덥지근한데 조금 짜증나더라도 항상 웃

하느님

으며 생활하시기를 ^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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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비천무

KBS 안녕하세요? SBS 그린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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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 의 인 물

오스카 피스토리우스

“패배자는 결승선을 마지막으로 통과하는 사람이 아니라, 달려보려고도 하지 않는 사람이다” - 오스카 피스토리우스의 어머니가 그에게 한 말

사진 _ 오스카 피스토리우스 페이스북

세상에서 가장 빠른 선수는 아니지만

토리우스는 자신이 장애를 가졌다고 생각한 적

2012 런던올림픽,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이 없다고 말했다.

는 다시 한번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로 확인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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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우사인 볼트의 올림픽 2연패 소식 외에도 육

세상에서 가장 강인한 육상선수

상에는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한 사나이

보철 의족을 착용한 피스토리우스는 학창시절

가 있었다. 무릎에 의족(보철기구)을 끼고 달린

부터 럭비ㆍ테니스ㆍ레슬링 선수 등으로 활약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표선수 오스카 피스토리

할 정도로 운동을 즐겼다. 하지만 2004년 럭

우스. 그는 이번 올림픽으로 우리나라에서 의족

비를 하던 중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했고, 재활

스프린터로 불렸지만, 해외에서는 블레이드 러

을 위해 육상을 시작했다. 그리고 바로 그 해 아

너라는 별명으로 이미 유명한 선수다.

테네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한 피스토리우스는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는 1986년 태어났을 때부

200m(T44, 절단 및 기타 장애 부문) 금메달

터 종아리뼈가 없었다. 발도 기형이었다. 의사는

을, 2008년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서는 100ㆍ

오스카가 걸음마를 배우기 전에 양쪽 다리를 절

200ㆍ400m를 석권하며 눈부시게 활약했다. 또

단하고 의족으로 걷는 법을 배우는 것이 최선이

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에서는 남자

라는 조언을 했고, 오스카는 생후 11개월에 두

400m 준결승까지 진출했으며, 남자 1600m

무릎 아래를 절단하는 대수술을 받았다. 오스카

계주 예선에 참가해 소속팀이 2위를 함으로써 장

의 어머니는 어릴 때 그가 형과 함께 운동하러

애인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획득하

나갈 때마다 "칼, 가서 신발 신으렴. 오스카, 너

는 기록을 세웠다.

는 의족 신어야지"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피스

이처럼 세계적인 비장애 선수들과도 당당히 겨


룰 수 있었던 그였지만,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

해서 무릎을 접고 펴 걷거나 뛰는 동작을 자연스

는 꿈은 쉽게 이룰 수 없었다. 얄궂게도 그의 의

럽게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오스카 피스토리우스

족 때문이었다. 피스토리우스는 원래 2008 베

선수의 예를 들어 다른 절단 장애인들이 아직 자

이징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일반 올림픽에

신의 한계에 안주해 있다고 생각해서는 곤란하

출전하려고 했으나 좌절됐다. 국제육상경기연맹

다. 하지만 작대기처럼 삐죽한 두 다리 끝에 의

(IAAF)은 '선수는 스프링이나 바퀴 등 도구의

족을 끼고 걷는 것도 아니라 최고속력으로 달리

도움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규정을 들어 의족을

는 데는 엄청난 고통이 따른다. 의족의 앞으로

착용한 피스토리우스의 출전을 금지했다. 이에

땅을 찍고 나가려고 할 때 허벅지와 엉덩이가 일

피스토리우스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소

반 선수들보다 2배의 힘을 써야 한다.

송까지 해야 했다.

오스카는 올림픽에 출전한 그 어느 선수보다 더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남자 육상 선수의 기준

많은 땀과 고통을 감내해왔다. 심지어 그의 경기

기록을 충족시킨 피스토리우스는 남자 육상

용 의족을 두고 탄성이 좋아 일반 선수보다 더

400m 예선에서 1조 2위로 준결선에 진출했으

유리하다느니, 다른 선수들의 안전을 위협한다

나, 준결선에서는 2조 최하위인 8위에 그쳐 결

느니 하는 온갖 모욕적인 의심을 받으면서도 그

선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전 세계의 관중들은

는 올림픽에 출전하겠다는 꿈을 이루었다. 오스

그의 위대한 도전에 기립박수를 보냈다.

카 피스토리우스는 올림픽의 정신을 온몸으로

물론 모든 절단 장애인들이 오스카 피스토리우

보여준 진정한 영웅이었다.

스가 그렇듯 비장애인처럼 뛸 수 있는 것은 아니 다. 불행 중 다행으로 오스카는 무릎 아래가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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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p.54~55 신차 리포트 2013년형 올란도가 출시됐다. 경제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삼성화재 애니카 다이렉트와 잘 어울리는 2013 올란도를 만나보자. p.56~59 CAR-TOON 누구는 날 때부터 운전대 잡고 태어났는가? 모든 것이 어렵기만 하던 초보시절의 기억을 되살리면 초보운전자들에게도 더 상냥해질 수 있으리라.

p.60~61 내가 만드는 애니카 다이렉트 올해 8월부터 삼성화재 다이렉트 마이애니카가 ‘삼성화재 애니카 다이렉트’로 브랜드 명이 바뀌었다는 소식과 애니카 다이렉트의 보험료가 더욱 저렴해졌다는 기쁜 뉴스를 전합니다 p.62~63 탐나는도다 책이라면 두드러기부터 난다는 이들도 많다. 그래도 너무 걱정은 말자. 지루하게 여기지는 책 읽기도 이 친구들만 있다면 재미있는 놀이로 변신할 것만 같다.

p.64~65 교통사고 예방의 달인 교통사고 예방의 달인이 고속도로 등에서 사고가 났을 때 조치하는 방법과 차량 고장이나 사고를 대비한 자동차 비상용품, 법적 근거를 알려드립니다.

그 속의 애니카 다이렉트

p.66 공감 캠페인 삼성화재 애니카 다이렉트 가족 모두 함께하는 ‘행복한 오늘, 더 좋은 내일을 위한’ 공감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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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리포트

2013 올란도 2013년형 쉐보레 올란도가 출시됐다. 세단의 정숙성, SUV의 성능에 휘발유 대비 50% 가까이 연료효율을 확보한 디젤 모델의 경제성으로 주목받는 2013 올란도를 소개한다.

신개념 7인승 ALV(액티브 라이프 차량) 이번에 선보인 2013년형 올란도는 5가지 바디 컬러에 문라이트 블루, 에스프레소 브라운, 새틴 스틸 그레이 색상을 더해 개성 강한 젊은 운전자들의 시선까지 모은다. 프리미엄 실버 색상의 인터페시아 몰딩은 한층 세 련된 느낌을 더했다. 실내 공간은 일반 SUV 보다는 약간 사이즈가 작으나, 세단보다는 훨씬 큰 느낌이다. 수 납 및 여유로운 실내 공간에 센터페시아를 중심으로 좌우 대칭으로 설계된 곡선라인은 인상적이다. 2열과 3 열을 접으면, 최대 1594리터 용량의 적재물을 실을 수 있다. 특히 2013년형 올란도는 운전석 6-way 전동 조절 시트를 장착해 스위치 조작만으로 운전자 체형에 맞는 시트 위치 조절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타이어 공 기압 모니터링 시스템(TPMS)을 채택하는 등 편의사양을 한층 강화한 게 특징이다. 한편, 고급 블랙 가죽 시트, 버튼 타입 스마트키, 17인치 알로이휠, 크롬 아웃사이드 도어핸들, 프리미엄 6 스 피커를 장착한 LT 컨비니언스(Convenience) 팩을 새롭게 추가해 다양한 편의사양과 고급스럽고 세련된 내 외관 디자인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2013년형 올란도는 실용성과 정숙성에 경제 성까지 원했던 운전자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듯하다. 특히 주말여행은 물론 도심주행이 많은 이들에게 유류비 부담을 덜어줄 패밀리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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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최만수 씨는 챙길 식구가 좀 많다. 두 아이의 아빠이자, 때때로 만수 씨보다 야근이 더 많 은 아내의 남편이자, 두 아이가 동생처럼 기르는 덩치 큰 강아지의 보호자이기도 하다. 종

삼성화재 애니카 다이렉트와 2013 올란도는 이래서 찰떡궁합!!

종 근처에 사시는 장모님 내외도 함께 차 탈 일이 있을뿐더러, 한창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 은 주말이면 집에 있으려고 하지 않는다. 이런 만수 씨 내외가 고민 끝에 신형 올란도를 구 입한 이유는 대식구 나들이 갈 때 경제적이지, 믿을 수 있지, 이만한 차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보험은 물론 같은 이유로 삼성화재 애니카 다이렉트로 결정! 올란도와 삼성화 재 애니카 다이렉트, 오호! 찰떡궁합인걸?

보험료 산출기준 : 72년생 남성,부부한정, 5년이상 6년미만, 사고없음으로 보험료는 피보험자의 연령과 차종, 가입경력 및 사고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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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33.

‘초보의 첫 주유’ -이 만화는 ID(루이지)님의 초보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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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초보

초보를 탈출하는 가장 쉬운 방법! 삼성화재가 후원하는 네이버 카페[I am 초보]를 소개합니다.

- 초보들의 애환 & 고수들의 노하우! - 서로 돕고 격려하는 건전한 커뮤니티!! - 이벤트, 만화 등 차별적인 컨텐츠!!! ✽2012년에도 계속될 다양한 이벤트와 컨텐츠 많이 기대해주세요!

카페 회원님들의 에피소드를 만화로 엮어 매주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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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 렉 이 다 카 니 애 는 드 만 가 내

마이캡틴 늬우스 애니카 다이렉트의 최신 소식을 모아,모아,모아 전달해 드리는 마이캡틴 늬우스, 함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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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소식입니다. 2012년 8월부터 ‘삼성화재 애니카 다이렉트’로 이름이 변경되었습니다.

2009년 3월부터 그 동안 사용해오던 ‘삼성화재 다이렉트 마이애니카’가 2012년 8월부터 ‘삼성화재 애니카 다이렉트’ 로 브랜드 명이 변경되었습니다. 보험상품명 또한 ‘마이애니카 자동차보험’에서 ‘애니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젠 애니카 다이렉트로 불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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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소식입니다. 삼성화재 애니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보험료가 더욱 저렴해졌습니다. 애니카 대비 평균 15.8% 할인!

2012년 7월 ‘예정기초율 변경’으로 다이렉트 가입에 따른 보험료 할인 혜택이 기존의 평균 15.4%에서 평균 15.8%로 확대되어, 0.4% 만큼 더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할인율 근거 : 대인배상Ⅰ 12.1% 할인, 대인배상Ⅰ외 담보는 17.5%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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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소식입니다. 신한카드를 이용하시는 고객님께 행복한 소식이네요. 마이신한포인트로 최대 50,000포인트까지 자동차보험료를 결제하실 수 있습니다.

[ 이렇게 사용하세요 ] ① 신용카드 결제 화면에서 신한카드 선택 후 마이신한포인트 사용 체크

② 포인트 사용금액 입력

[ 확인해 주세요 ] - 신한카드로 결제하는 경우에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 마이신한포인트 1포인트는 1원입니다. - 결제 가능 금액은 1포인트부터 최대 50,000포인트까지입니다. - 보험계약자(보험료를 내시는 분)의 포인트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포인트 결제와 보험가입을 위해서는 보험계약자의 공인인증서가 필요합니다. - 마이신한포인트 잔여포인트 조회는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 이상 삼성화재 애니카 다이렉트 마이캡틴 늬우스였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소식으로 찾아뵐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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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도다

책 읽기를 즐겁게 해줄 독서의 계절이라는 가을도 됐지만, 여전히 책이 멀기만 한 이들을 위한 아이디어 상품들이 있다. 마음 먹고 산 책이 그대로 책장에 꽂혀만 있다면, 이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해보자. 지루하게만 느껴졌던 책 읽기가 재 미있는 놀이로 변신할 것이다.

친구들 자료 _ 옥탑방 (www.oktopbang.com)

열공 책쿠션

열공 책쿠션은 맘 먹고 도서관에 가면, 아니 책만 펼쳤다 하면 눈이 감기는 불치병에 고통받는 이에게 고마운 친구다. 딱딱한 책상에 그냥 엎드려 자면 머리도 아프고, 주 위의 시선도 민망하다. 그럴 때 이 열공 책쿠션은 천연 아로마향이 풍기는 폭신한 쿠

션이 숙면을 돕고, 멋진 책 표지(고정 클립으로 쓰러지지 않게 세움)가 무방비 상태로 잠든 얼굴도 아늑 하게 감싸준다. 책 표지 안쪽에는 작은 손거울도 붙어 있어, 쪽잠을 자 고 난 뒤 얼굴 상태도 확인할 수 있다. 크기도 가방에 쏙 들어가니 갖 고 다니기도 편하다. 밀려오는 잠을 억지로 쫓기보다는 차라리 짬짜미 수면을 취하는 것이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다가오는 가을, 책과의 재회를 준비하는 이들이여, 열공 책쿠션도 함께 챙기자. 가격은 16,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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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 북마크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책갈피는 시중에 다양하지만, 이 핑거 북마크는 참 친절한 제 품이다. 어느 쪽까지 읽었는지는 물론 어느 줄까지 읽었는지도 알려준다. 어려운 전 공서적이나 외국어 서적을 볼 때 매우 유용할 듯하다. 탄력이 좋은 실리콘 재질로 만

들어져 책의 크기나 두께에 상관없이 다 쓸 수 있다. 또한 타인도 쉽게 볼 수 있는 다이어리의 비밀노트 부분을 묶어둘 때, 책장이 자꾸 넘어가서 손으로 눌러야 하는 수고스러움도 덜어준다. 책 표지 부분에 끼워뒀다가 책장을 덮기 전 읽은 곳에 손가락 모양이 오게 끼워주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단 고무밴드 타입이기 때문에 쉽게 읽히는 책보다는 두껍고 어려 운 책에 더 어울리는 제품. 색상은 노랑, 연두, 청회색 이 있으며 가격은 3,000원으로 저렴하다.

화장실 독서왕의 동반자

화장실에서 용변을 볼 때 신문이나 책을 보는 것이 건강에는 좋지 않다는 보고도 있 다. 하지만 뭔가 읽을거리가 꼭 필요한 이들은 화장실에 책이나 잡지를 두고 싶어한 다. 또한 화장실에서 족욕을 하거나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는 동안도 뭔가 읽고 싶 을 때가 있다. 이때 필요한 제품은 바로 화장실 독서왕의 동반자. 스테인레스 스틸

재질이라 녹이 슬 염려가 없고 가볍다. 규격은 가로 21cm * 세로 25cm * 폭 8cm로 넉넉하다. 못 하나 못 박는 사람이라 설치가 걱 정된다고? 물탱크 부분의 뚜껑을 살짝 들고 고리를 걸어주면 끝이 다. 화장실 외에도 간이벽, 잘 안 쓰는 서랍, 씽크대 등 다양한 곳에 활용 가능하다. 가격은 16,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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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달 의 방 예 고 사 통 교

교통사고 예방,

그것이 알고 싶다!

고속도로 등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어떻게 조치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스물 일곱 그것이 알고 싶다 번째

교통사고나 차량 고장 시 현장에서 당황하기 쉬운데, 우선 침착해야 하며, 사고처리 절차는 장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조치 내용과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봅니다. 1. 즉시 정차 - 침착하게 교통상황을 살핀 후, 사고 지점이나 부근의 안전한 곳에 정차합니다. 이때 비상등을 켜고 차선을 변경할 때 다른 차량과 충돌에 주의해야 합니다. - 일반도로는 정차하지 않고 계속 진행할 경우, 도주 차량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는 급제동은 삼가고 안전하게 정차해야 합니다. 2. 부상자 구호 - 사고 현장에서 부상자 구호는 자동차 정차 후, 부상자 발생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데 먼저 자신의 차내 승객 그리고 밖으로의 순으로 합니다. 경미한 부상자의 경우,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합니다. - 골절 등 중상이라고 판단된 경우, 119에 신고하여 전문 구급 요원의 도움을 받아 응급조치 후에 병원으로 이송합니다. - 차 밖의 부상자에게 접근 시 다른 차량의 통행에 주의해야 합니다. 3. 위험방지(2차 사고예방) 조치 - 현장보존은 교통소통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꼭 필요한 경우에 합니다. -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지점 후방에 경고등이나 안내표지(안전삼각대 주간 100m,야간 200m 이상) 설치해야 합니다. 특히 야간에는 적색의 섬광신호, 제기제등 또는 불꽃 신호를 추가해야 합니다. - 갓길에서 교통 신호봉이나 옷(수건) 등을 상하로 흔들어 위험상황을 적극 알려야 합니다. - 동승자는 가드레일 뒤편이나 사고현장 전방 50m 이상 떨어진 갓길 등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사고 현장 바로 옆의 갓길에서 대기하는 행동은 매우 위험합니다. - 특히 차량 통행 속도가 빠른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 사고 상황 확인이 어려운 심야, 커브도로 뒤편, 터널 속 등은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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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인적피해 교통사고는 경찰관서(경찰서,지구대,파출소 등)에 신고의무가 있습니다. 신고 시한은 경찰관서 소재지 3시간 이내, 그 외 지역은 12시간 이내입니다. - 경미한 피해 사고는 보험회사의 사고접수로 처리 가능하지만, 사후 사실관계 입증과 가·피해자가 불명확하여 책임 다툼 등에 대비, 사고사실을 객관화해 둘 필요가 있을 때는 경찰관서에 신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사고내용 기록과 증거 확보 - 사고 내용 기록은 사고관련 사항을 육하원칙으로 모두 메모해야 합니다.(차량번호, 가·피해자 성명, 운전면허번호, 주민등록번호, 치료병원 등 기타 필요한 사항) - 증거 확보는 사고현장 사진, 페인트 분무기를 이용한 현장표시, 쌍방이 서명한 확인서, 목격자 확보 등이 필요합니다. 6. 보험회사에 통보 - 응급조치(환자의 병원이송, 위험방지조치) 후, 사고발생을 통보합니다. - 육하원칙에 의거 사고관련 사항 통보 및 사고처리 방법과 기타 조치사항에 대한 자문을 요청하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스물 여덟 번째

차량 고장이나 사고를 대비한 자동차의 비상용품과 법적 근거를 알려 주세요. - 운전자는 고속도로를 운행할 때는 도로교통법에 의해 『고장 자동차 표지 (안전 삼각대)』를 반드시 휴대해야 합니다. 휴대를 하지 않으면 모든 차종의 운전자는 범칙금 2만원이 부과됩니다. - 고속도로에서 차량고장 및 사고 시 안전 삼각대를 설치하지 않으면 차종에 따라 범칙금이 차등 부과됩니다. 승용차 4만원(4톤 이하 화물차 포함), 승합차 5만원 (4톤 초과 화물차 포함) 입니다. - 도로 운행 중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자동차의 비상용품은 안전 삼각대, 교통신호봉, 야광조끼, 손전등, 카메라(휴대폰 카메라), 면장갑, 메모지와 보험회사 연락처 등입니다. - 사고현장에서 안전조치를 소홀히 하여 2차 사고가 발생하면 원인 제공을 했던 운전자에게 약 10~40%까지 사고의 책임을 묻는 것이 법원의 일반적인 판례입니다.

삼성화재 고객콜센터 365일 24시간 사고접수 및 상담 전국 지역번호 없이 : 1588-5114, 수신자 부담 : (080)900-7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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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캠페인

추석에 듣기 싫은 말 떨어져 지내던 가족들이 모처럼 모이는 명절, 추석. 하지만 추석이 되기도 전에 골치가 아프다는 이들, 눈 딱 감고 해외여행이나 다녀오겠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왜일까요? 차례상 차리는 데 돈도 많이 들고, 음식 장만하기도 힘들고, 짧은 연휴 귀성전쟁에 시달리는 것도 고역이지만, 추석이 싫은 가장 큰 이유는 친척 어른들이 건네는 말 때문이라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학생 :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가야지” 취업 준비생 : “좋은 데 취직해야 될 텐데” 싱글 남녀 : “올해는 시집(장가) 가야지” 신혼 부부 : “너희는 아기 안 낳니?” 중년 : “애들은 공부 다 잘 하니?” 이번 추석에는 상대에게 부담 주는 이런 말 서로 안 하고, 행복하고 풍요롭게 보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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