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패클럽 2014년 2월호 - 삼성화재 다이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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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채우려면 어딘가 빈 곳이 있어야 하듯 비움과 채움은 한몸입니다. 품위 있는 삶의 철학, 나만의 이야기를 간직한 따듯한 감성 매거진 마패클럽이 당신을 찾아갑니다.

2014.02


삼성화재 애니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입니다. 행복하고 안전한 자동차 생활을 즐기고 계신지요? 고객님의 이메일을 통해 가끔씩 연락을 드렸는데, 불편한 점은 없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애니카 다이렉트가 고객님과 인연을 맺은 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작은 책자 「마패클럽」을 통해 유용한 생활정보와 함께 고객님의 보험만기일을 안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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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2014.2 / vol.50 / since 2010

TRAVEL talk

CULTURE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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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ON THE ROAD

컬처 다이어리

RE-FRESH: 쉬며, 채우며, 시화호 가는 길

애니 레보비츠 사진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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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ABROAD

책 속으로

달콤한 인생, 달콤한 여행: Sweet Belgium Story

그 사물의 속사정

ISSUE talk

DIRECT talk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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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Monthly ISSUE

애니Car talk

SEASON SPECIAL 이런 선물 어때요?

안전주행을 위한 스노우 체인 선택 및 장착법!

26 OFF STAGE

유연석

LIFE talk 56

32

사물의 발견

DELICIOUS+

영혼의 물방울을 담다, GLASS OF WINE

대결 맛대맛: 곰탕 VS 설렁탕

58

34

생활의 발견

신차 리포트

발건강 생활백서

쉐보레 G2 크루즈

60 마이에코스토리

DIRECT talk 하 나

Re-Design Your Habit: 친환경 생활습관

37

63

내가 만드는 애니카 다이렉트

CARTOON

쉐보레 쉐비케어 서비스

비보호 좌회전?!

발행인 주식회사 이투웹 이정석 발행처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2로 123, 1306호 편집인 김현식 기획 . 편집 . 디자인 이투웹 02.2025.8362 인쇄인 현명길(대명아이티에스) 본지에 실린 기사의 내용은 필자 개인의 의견으로 삼성화재 애니카 다이렉트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p.06~13 ON THE ROAD 철새와 갈대, 산책로, 새하얀 눈을 이고 선 포도나무… 비경을 품은 섬들이 총총이 반기는 시화호 가는 길. 대부도와 방파제를 이어 만든 시화호는 수도권에서 손에 꼽을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다.

01 .

travel talk

p.14~19 ABROAD 경상남,북도를 합친 정도 밖에 안되는 작은 나라 벨기에. 작지만 구석구석 보석같은 풍경과 사람들이 가득차 있고, 달콤쌉사름한 맛의 향연이 펼쳐지는 Sweet place 벨기에, 그 곳으로 떠나보자.


ON THE ROAD

RE-FRESH: 쉬며, 채우며,

시화호 가는 길 6


사진 - 변귀옥

대부도와 방파제를 이어 만든 시화호는 수도권에서 추천할 만한 드라 이브 코스다. 호수를 찾은 철새와 갈대, 산책로, 새하얀 눈을 이고 선 포도나무,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형도가 여행자의 마음에 깃든다. 시화호에서 차를 달리면 영흥도, 선재도, 우음도, 궁평항, 탄 도항 등지로 여행을 이어갈 수 있어 더욱 좋다. 참고자료 - 시화호에서 사라져가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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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따라 만들어진 인공호수다. 오이도에서

상전벽해 + 벽해상전

출발하여 대부도에서 끝을 맺은 시화

바다가 땅이 되고, 배가 머무르던 항구가 풀이 무성한

방조제는 12.7킬로미터로, 새만금방조

들판이 될 수 있을까? 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로 변한

제가 생기기 전까지 동양 최장의 위용

다는 뜻의 상전벽해(桑田碧海)를 실감할 수 있는 곳

을 자랑했다. 위로부터 시흥시, 안산시,

이 있다. 바로 시화호다. 혹시라도 시화호를 방조제와

화성시와 인접해 있으며, 시화호란 전

공단지역이라고만 알고 있었다면 이번 기행은 시화호

체 방조제의 양 끝인 시흥시와 화성시

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줄 것이다. 시화호는 수도

의 앞 글자를 따서 지은 것이다. 시화호

권에 위치한 풍광 좋은 드라이브 코스이자, 수많은 문

라 불리기 전에는 이 지역을 군자만이

화유적을 간직한 깊이 있는 여행지다. 많은 이들이 여

라 불렀다. 지금은 도시가 되어 버린 곳

행을 떠나면 눈으로 보는 것에서 그치지만, 시화호를

들이 예전에는 고깃배가 들어오던 방

제대로 만나려면 눈 이전에 가슴으로 느껴야 한다. 그

죽마을이었다. 지금의 공단 전철역 일

러기 위해서는 시화호의 역사를 다시 짚어볼 필요가

대도 둔배미라는 큰 포구였으며, 안산

있다. 시화호는 국가에 의한 대단위 간척개발사업에

시청 동쪽에 위치한 성포동은 예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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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성포’라는 이름난 포구였다. 서해안

용하려 했으나, 방조제 완공 이후 시화호에 갇힌 물

에는 갯벌이나 연안의 모습을 묘사한

이 급격히 오염돼 1997년부터 정부는 담수화를 포기

형태의 지명이 많다. 곶(串)은 바다쪽

하고, 해수호로 전환하기로 결정한다. 한때 ‘죽음의

으로 좁고 길게 뻗어 나온 모양을 한지

호수’로 악명을 높였던 시화호는 환경을 고려하지 않

형을 지칭하는 말로 ‘고잔’은 곶이라는

은 개발사업의 폐해를 온몸으로 증명하며 우리나라

뜻이다. 지금의 고잔들은 고층아파트가

환경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2000년 말 해수화

들어찬 신도시가 되었고, 사리포구가

결정 이후 현재 시화호에는 3단계 시화호종합관리계

있던 자리는 호수공원이 되었다.

획(2012-2016)이 시행 중이다. 방조제에 건설된 조

1970년대부터 간척사업 대상지로 거론

력발전소도 이런 관리계획의 하나로 추진되었는데,

되던 이곳은 1980년대 초반 중동지역

이곳에서 1년에 생산되는 전기는 인구 50만이 쓸 수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국내 경기 부양

있는 양이라 한다.

을 위해 1986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 사업이 시작되었다. 원래는 호수로 얻

02.

은 간척지를 농지 또는 산업단지로 이

공룡에서 황조롱이까지 9


10


11


시화호 여행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하나는 예전의 해안이었던 곳에서 출발해 바다를 막은 방조제를 따 라 시화호 둘레를 도는 생태문화 코스요, 다른 하나는 오이도에서 출발해 시화호방조제를 따라 인근의 섬 으로 나가는 길이다. 시화호 여행의 출발지인 오이도 는 일제가 방조제를 쌓아 섬에서 염전으로 변했다가, 오이도와 대부도를 잇는 시화호 제방공사의 첫 출발 점이 되었고, 공사 완공 후엔 시화공단과 주거지역이

리 480만 평은 2000년 3월 천연기념물

조성된 곳이다. 포구에서 관광지로 변신한 오이도에

로 지정되었다. 사람들이 살지 않는 섬

는 회센터와 바지락칼국수가 여행자를 반긴다. 오늘

이었던 한염, 닭섬, 개미섬 등에서 잇달

날 시화호방조제에서 바라본 풍경은 철새들이 찾아

아 화석의 흔적과 공룡알 화석이 발견

오고, 내해로는 요트와 윈드서핑을 즐기는 이들과 외

되었기 때문이다. 1억 년 전 백악기 공

해로는 한가로이 어선이 오가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룡들의 집단 서식지로 추정되는 이곳

평화로워 보인다. 시화호 유역인 화성시 송산면 고정

은 지금까지 30여 곳에서 공룡알 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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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파편 약 200개가 발견되었으며, 갯

시화호 여행 코스

벌 속에 묻혀 있을 공룡알까지 확인한 다면 세계적인 규모의 공룡알 화석지 로 추정된다. 육지에서 바다로, 다시 육 지가 된 고정리 공룡알 화석지는 무성 한 숲으로 변하가며 야생동물들의 보 금자리가 되고 있다. 바다에서 담수호 로, 다시 해수호로 파란의 시간을 지나

차편 오이도- 시화방조제- 구봉도(개미허리 다리) 오이도- 시화방조제- 대부도- 선재대교- 선재도- 영흥대교- 영흥도

온 곳, 죽음의 시간을 넘어 생명의 땅으

오이도- 시화방조제- 대부도(쌍계사)- 선감도- 탄도- 전곡항

로 다시 태어나고 있는 곳, 시화호에 가

자월도

면, 칠면초와 갈대가 바람에 흔들리는

배편 오이도- 시화방조제- 대부도 방아머리항 여객선터미널- 승봉도, 시화호 생태문화 코스(시화호 내부 순환 코스) 안산갈대습지공원사리포구와 별망성지- 시화호 반월공단 전망대- 해봉산 잿머리

초원, 그 위를 유유히 뛰노는 고라니,

성황제- 시화공단 팔각정 북측간척습지- 오이도- 시화방조제-

이름 없는 들꽃, 저어새, 검은머리 꼬마

화량만과 남경두토성, 당성- 마산포와 어도- 형도- 우음도- 고정리

물떼새, 황조롱이들을 만날 수 있다.

방아머리 배수갑문과 시화호 환경문화관- 대부도- 탄도와 마산수로시화호 공룡알 화석지- 해망산, 유포리, 빈정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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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ROAD

달콤한 인생, 달콤한 여행: Sweet Belgium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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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 북도를 합친 정도 밖에 안되는 작은 나라 벨기에, 사람들은 벨기에를 유럽 일주 중 하루 쉬어 가는 기착지 정도로 여기곤 한다. 아니면 유럽 연합(EU) 본부를 비롯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세계관세기구(WCO) 등 국제기구 본부가 한데 모여 있어 “유럽의 수도”라는 화려한 이름에만 주목하 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 벨기에의 참 매력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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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환상의 극장”을 품은 진짜 벨기에

하고 있는 유럽에는 수많은 “그랑플라

다양한 나라들에 둘러싸인 국가가 으레 그렇듯 벨기

스(Grand Place)”, 곧 “대광장”들이 존

에 역시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전통 강대국들에 둘

재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브뤼셀의 “그

러싸여 부침 많은 세월을 보냈다. 그래서 가까이 위치

랑플라스”를 그 중 최고로 꼽는다. 대문

한 나라에 따라 작은 벨기에 안에서도 제각기 다른 언

호 빅토르 위고는 이 “그랑플라스” 한 켠

어를 사용하고, 실제로 지역 감정이 존재한다. 하지만

의 카페 테라스에서 『레미제라블』을 완

다양한 나라들에게서 영향 받은 다양한 문화는 벨기

성시켰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

에라는 용광로에서 독특한 화학작용을 일으켰고, 지금

장”이라는 극찬도 아끼지 않았다. 또, 극

의 벨기에를 탄생시킨 밑거름이 되었다. 그 중에서도

작가 장 콕토는 브뤼셀의 그랑플라스 자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은 “유럽의 수도”라는 명성에 걸

체를 “화려한 극장”이라 이름 붙인 바 있

맞은 문화와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진짜 “벨기에”를 고

다. 가로 70m, 세로 110m에 불과한 작

스란히 보여준다. 중세적인 분위기의 건물과 현대적인

은 도시의 소박한 대광장은 자유로운 분

모습이 뒤섞여 있어 더욱 아름답다.

위기의 카페와 레스토랑, 고딕과 바로크

파리, 런던, 베를린, 뮌헨… 구 시가지를 고스란히 보존

양식의 눈부시게 아름다운 건물들을 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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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히 품으며 그 명성을 지켜왔다. “그랑플라스”의 상징 그 자체인 고딕 양식의 시청사, 시립 박물관으로 사용 되고 있는 고풍스러운 “왕의 집”, 브뤼셀의 마스코트인 오줌싸개 동상 “줄리앙”에 이르기까지. “그랑플라스”는 브뤼셀의 중심이자 시내 관광의 출발지로 끊임없이 오 가는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그렇게 오랜 세월을 견뎌왔다. 달콤쌉싸름한 “맛”의 본고장 뭐니뭐니해도 벨기에의 최고 관광거리는 바로 “달콤 한 맛”이다. 1926년 쇼콜라티에 조셉 드랍스(Joseph Draps)가 브뤼셀 그랑플라스에 문을 연 “고디바 (Godiva)”는 이제 유럽은 물론이고, 미국, 일본, 홍콩 등 전 세계 80개국에서 약 450개의 매장이 인기리에 17


운영 중일 정도로 초콜릿의 대명사이자 전설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벨기에는 연간 14만 톤의 초콜릿을 생 산하고, 국민 1인당 소비량도 연 8kg에 이를 정도로 온 나라가 초콜릿홀릭이라고. 이밖에 아이스크림, 초콜릿, 과일 등 갖가지 토핑 과 함께 맛볼 수 있는 달콤한 벨기에식 와플과 프렌 치 프라이의 원조 “프리트”도 빼놓을 수 없다. 홍합 에 와인이나 크림 등을 넣어 끓여내는 벨기에식 홍합 탕 “물(Moules)”은 기본이다. 이렇게 다양한 맛이 넘 쳐나는 벨기에를 방문하게 되면 하루 세끼가 한계인 인간의 소화기관을 원망하게 된다. 하지만 벨기에의 “맛 중의 맛”은 의외로 맥주다. 독일에 버금가는 맥주 강국으로 알려진 벨기에는 인구 1000만에 불과한 작 은 나라에서 생산하는 맥주의 종류만도 1000종류 이 18


상이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에 그치지 않고 맛에 있어서도 최정상에 속한다고. 국내에서 사랑받는 호가든 을 비롯해,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심 심찮게 마주치게 되는 스텔라 아르트

tip 스머프와 파트라슈의 고향, 만화의 왕국, 벨기에

와, 레페, 로부르그, 로세포르에 이르 기까지 이름만 들어도 고개를 끄덕일

벨기에는 만화의 왕국이기도 하다. 파란 얼굴, 파란 몸을

만한 맥주들의 고향이 알고 보면 벨

가진 귀여운 스머프가 그려진 것도 벨기에 작가에 의해서

기에에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였다. 유럽 전역에서 사랑받는 캐릭터 “틴틴(TinTin)”도

작지만 구석구석 보석 같은 풍경과

벨기에에서 태어났다. 네로와 파트라슈의 아름답지만 가

사람들이 가득차 있고, 달콤쌉사름한 맛의 향연이 펼쳐지는 Sweet place 벨기에, 그 곳으로 떠나보자.

슴아픈 우정을 그린 만화 <플란더스의 개>의 배경 역시 벨 기에다. 벨기에 플랑드르 지방의 도시 안트워프가 바로 그 곳인데, 만화가 방영된 지 오래인 지금까지도 사람들은 주 인공 네로가 엄마를 추억하며 훔쳐보던 루벤스의 “성모승 천”을 감상하기 위해 안트워프 대성당으로 몰려든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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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2~25 Monthly ISSUE 졸업, 밸런타인데이, 입학, 입사까지. 2월은 선물을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설레임 그 자체다. 의미있는 선물을 하고 싶은 당신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위시리스트를 전격 공개한다. p.26~31 OFF STAGE 순정남 칠봉이 유연석, “어 저 배우 어디서 봤는데…” 싶은 이들이 많았으리라. 대중들에게는 이제야 눈도장을 찍은 신인이지만 사실 유연석은 그리 짧지 않은 필모그래피를 가진 어엿한 배우다.

02 issue talk

p.32~33 DELICIOUS+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뼈, 내장, 선지, 간, 천엽 등 부속에 이르기까지 소를 이용한 먹거리가 알뜰하게 발달되었다. 하지만 그 중에도 “갑”은 푹 끓인 고기국물의 귀한 맛, 바로 설렁탕과 곰탕이었다. p.34~36 신차 리포트 전신인 라세티 프리미어부터 이전 모델인 더 퍼펙트 크루즈까지. 조용하지만 울림있는 변신을 거듭해온 크루즈가 “G2”라는 주목해야 할 미들네임을 달고 야심차게 나타났다.

p.37~39 내가 만드는 애니카 다이렉트 올해는 쉐보레가 국내 소비자들을 만난 지 3주년이 되는 해. ‘자동차의 품질 및 고객만족’ 분야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쉐보레의 대표적인 A/S 프로그램인 ‘쉐비케어’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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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O N T H LY I S S U E

SEASON SPECIAL 이런 선물 어때요?

졸업, 밸런타인데이 그리고 곧 다가올 입학에 입사까지. 2월의 선물은 주는 사람 이나 받는 사람이나 설레임 그 자체다. 내 남자친구에게, 내 여자친구에게 어떤 선 물을 해야 할까? 이왕이면 의미 있는 선물을 하고 싶은 당신을 위해 준비한 특별 한 선물을 가득 담은 위시리스트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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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고 편리한 캡슐형 에스프레소 머신 커피애호는 이제 특별한 취미가 아니라 모든 이의 일상이다. 그래서 누구나 “나만의 카페”에 대한 로망 하나쯤 가지고 있다. 누구는 아날로그식 모카포트를, 누구는 섬세한 드립커피를 꿈꾸지만,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뭐니뭐니해도 편리한데다, 일정한 커피의 질을 담보할 수 있는 캡슐형 에스프레소 머신이 최고다. 틈틈이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선물해 줄 에스프레소 머신에 마음을 담아 선물해보자.

이미지 출처 www.nespresso.com

Special Signature, 향기를 선물하다. 인간의 오감 중에서 가장 기억력이 높은 감각은? 바로 후각이다. 사랑하는 연인에게, 이제 사회로 새출발할 친구에게 다름 아닌 “향기”를 선물해보자. 톡 쏘는 톱 노트에서 시작해 미스터리한 잔향으로 마감하는 “드리스 반 노튼 빠 프레데릭 말”은 내 남자친구에게 성숙한 신비로움을 선물할 남성향수. 반면, 장미향이 돋보이는 로맨틱한 느낌의 “클로에 오드퍼퓸”은 여자친구의 사랑스러움을 한층 더해줄 향긋함을 품은 여성미 물씬 풍기는 향수다.

이미지 출처 www.driesvannoten.com www.chlo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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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www.polaroid.com

너에게 선물하는 오직 단 한 장의 즐거움, 디지털 즉석 카메라 오직 단 한 장뿐. 즉석 카메라는 디지털 카메라의 홍수 속에서도 꿋꿋이 그 아날로그적인 매력을 뿜어낸다. 그래도 역시 한 장 한 장이 돈인 즉석 필름이 부담스러울까 걱정이라면 폴라로이드의 감성을 가진 디지털카메라를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 “디지털 즉석 카메라”라는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는 폴라로이드 Z2300은 아날로그를 품은 디지털카메라다. 1000만 화소의 강력한 화질을 제공하면서 즉석에서 인화하는 단 한 장의 뿌듯함을 즐길 수 있다. Z2300의 전용 인화지는 특이하게 스티커식인데, 어디든 쉽게 붙일 수 있고, 그 옛날 폴라로이드처럼 테두리를 만들어 낙서로 장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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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도, 많져지지도 않는 특별함, 음악 선물하기, 헤드폰 헤드폰이 이어폰에 비해 거추장스럽고, 자신 없다고? 자기 돈으로는 선뜻 사기 힘든 물건, 시도해봐야 하는 물건이야말로 가장 적절한 선물 품목 아닐까? 거의 손실되지 않은 음질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이 속속 출시되면서, 이어폰/헤드폰 등 기기의 음악을 전달해주는 소위 “리시버”의 중요도가 높아졌다. 헤드폰의 명품 “젠하이저 모멘텀 온이어”는 상위 모델인 “젠하이저 모멘텀”의 스펙은 대부분 수용하면서 절반 수준의 저렴한 가격의 선보이는 보급형 모델. 처음 하이엔드 헤드폰을 경험할 초심자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 선물, 특별한 음악을 선물해보자.

이미지 출처 www.ko-kr.sennheiser.com

ISSUE PLUS

유아마이기프트 www.urmygift.com “유아마이기프트”는 친구들끼리 돈을 모아 선물을 사주는 소셜커머스 사이트. 작고 소소한 선물도 의미 있지만, 친구에게 특별하고 큰 선물을 하고 싶을 때 유용하다. 부담스러운 가격의 선물은 서로 불편할 수 있지만 소액씩 많은 친구들이 모아 준비한다면, 모두에게 즐거운 선물이 될 수 있다. 일단 사이트에 접속하여 정성스레 선물을 고르고, 이벤트를 개설하면, 친구들이 하트(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 그리고 목표한 하트 수에 도달하면 선물이 배송되는 구조. “유아마이기프트”는 갖고 싶은 단 하나의 선물을 여럿이 함께 모아 사주는 곳, 특별한 온라인 선물가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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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

O F F S TA G E

최근 “응답하라 1994”에서 순정남 칠봉이 역할로 여심을 훔친 배우 유연석. TV 속 그의 모습을 보는 내내 ‘어, 저 배우 어디서 봤는데…’ 싶은 이들이 많았으리라. 대중들에게는 이제야 눈도장을

신인배우지만, 사실 유연석은 그리 짧지 않은 필모그래피를 가진 어엿한 배우다. 26

자료 제공 : KINGKONG ENTERTAINMENT

확실히 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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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이를 응원해!

숱한 화제를 낳으며 최근 종영한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서 한 여자를 향한 1만 시간의 순정으로 ‘쓰레기’ 못지않은 사랑을 받은 유연석은 기실 데뷔 11년차의 중견(?) 배우다. 영화 데뷔작인 <올드보이>(2003)부터 <혜화, 동>, <건축학개 론>, <열여덟 열아홉>, <늑대소년>, <전국노래자랑> 최근 <화 이: 괴물을 삼킨 아이>까지 출연한 영화가 10편, <호박꽃 순 정>, <심야병원>, <맛있는 인생>, <엄마가 뭐길래>, <구가의 서> 등 다수의 TV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그런데 왜 많은 시 청자들이 유연석을 신인배우로 인식할까? 나쁘게 해석하면 그의 연기가 인상적이지 않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가 맡 은 배역을 설명하면 다들 “아, 그 배우!”라는 강한 반응을 보 인다. 가령 <올드보이>에서 유지태의 아역, <건축학개론>에서 돈 많고 여자 좋아하는 선배, <늑대소년>에서 송중기와 박보 영을 위협했던 지태 등을 떠올려보라. 스크린 속 그의 모습이 또렷하게 다시 생각난다. 그간 결코 비중이 적지 않은 배역을 숱하게 맡으면서도 배우 자신을 그다지 알리지 못했던 것은 그의 역할이 악역이거나 어두운 캐릭터였기 때문이었다. (관 객들은 악역에게 사랑과 관심을 그다지 주지 않는다) 그나마 영화 <전국 노래자랑>에서 연기한 순수한 회사원 역할 정도가 그가 맡은 가장 좋은 역할이었으니… 잘생긴 얼굴 한편에 드리운 그늘 때문이었을까, 감독들은 그 에게 미묘하고 어두운 역할을 맡기길 좋아했다. 덕분에 11년 이라는 짧지 않은 무명생활을 거쳤지만, 최근 맡은 ‘칠봉이’ 역시 결국 사랑을 얻지 못하는 2인자였지만, 유연석은 그리 섭섭하지 않다. 극 중에서 메이저리거를 연기하기 위해 따로 투수 연습을 하고, 제대로 잠도 못자며 강행군을 했지만, ‘응 사 신드롬’ 속에 보낸 지난 몇 달이 꿈만 같다. 연기생활 최초 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기 때문. <응답하라 1994>에 서 유일한 서울사람이었던 칠봉이는 집이 대치동에 있지만, 신촌하숙 주인 딸 나정(고아라)의 마음을 얻기 위해 하숙을 선택한 순정남이었다. 어딘가 쓸쓸해 보이면서도 쉽게 사랑 을 포기하지 않는 ‘칠봉이’의 모습을 시청자들은 응원했고, 배 우 유연석은 최초로 인기를 실감해 얼떨떨했다.

무한변신 배우 유연석

배우로서 강한 인상을 갖지 못한 것이 콤플렉스라고 실토하 는 그이지만, 맡은 배역에 따라 무한대의 변신이 가능한 그야 말로 천상 배우가 아닌가 싶다. <응답하라 1994>에서 유일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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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서울사람 역할을 맡은 유연석은 사실 경상남도 진주 출신 이다. 1984년생이며,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를 졸업했다. 그간 계속 악역을 맡다 <응답하라>를 계기로 인기와 여성팬을 얻어 아직도 얼떨떨하다. 십대 역할을 맡을 때도 있었지만, 군대도 다녀온 이제 갓 서른이 된 어엿한 남자. 이전에도 그랬지만, 2014년에는 소처럼 더 열심히 작품을 할 계획이다. 영화 <상의원>(가제, 감독 이원석, 제작 영화사 비단길)에 카리스마 왕으로 캐스팅 돼, 이달부터 촬영에 들어 가는 것이 그 시작이다. 영화 <상의원>은 조선시대 실제 존재 한 미(美)의 공간 ‘상의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초대형 감성 사극으로, <남자사용설명서>를 통해 독특한 연출력을 인정받 은 감독 이원석이 메가폰을 잡는다. 유연석은 <상의원>에서 끊임없는 모함과 암투로 가득한 전쟁 같은 궁궐에서 왕실의 의복을 전담하는 어침장 ‘돌석’과 타고난 손재주와 탁월한 감 각을 지닌 천재 디자이너 ‘공진’의 옷으로 인해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는 ‘왕’ 역할을 맡았다. 그는 근엄하다가도 이따금씩 광 기를 드러내는 왕의 이중적인 면모를 연기하며 스크린을 장 악할 예정이다.

유연석 필모그래피

TV 2013년 _ tvN 응답하라 1994 MBC 구가의 서 2012년 _ MBC 엄마가 뭐길래 SBS 맛있는 인생 2011년 _ MBC 심야병원 SBS 호박꽃 순정 2010년 _ MBC 런닝,구 2009년 _ MBC 혼, SBS 드림 2008년 _ MBC 종합병원2

영화 2013년 _ 화이, 전국노래자랑 2012년 _ 늑대소년, 무서운 이야기 건축학개론, 열여덟 열아홉, 두번의 결혼식, 한번의 장례식 2010년 _ 혜화,동 2009년 _ 황금시대 2003년 _ 올드보이

M/V 2013년 _ 성시경 ‘내일 할 일’ 2009년 _ 윤종신 ‘내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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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대결 맛대맛: 곰탕 VS 설렁탕 예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소를 진귀한 식재료로 여겨왔다. 그래서 살코기는 물론이고 뼈, 내장, 선지, 간, 천 엽 등 부속에 이르기까지 알뜰하게 사용했고, 다양한 먹거리가 발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많은 음식들 중에 도 분명한 “갑”은 푹 끓인 고기국물의 귀한 맛, 바로 설렁탕과 곰탕이었다.

고기국물의 양대 산맥, 그 분분한 이름찾기 이름에 대한 설은 설렁탕과 곰탕 모두 분분하다. 설렁탕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농단에서 제사를 지낸 후 소 한 마리 를 통째로 넣고 국을 끓인 후 백성들과 나눠 먹은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고려 후기의 원나라 간섭으로 전해진 몽 골어인 “슈루(“고기물”이라는 뜻)”가 그 기원이라는 설이 전해진다. 곰탕은 같은 뜻의 한나라 “콩탕”이라는 말에서 시 작되었다고 전해지는데, “기름이 나온다”는 “곰(膏)” 혹은 “고음(膏飮)”에서 비롯되었다고 보는 것이 정설로 여겨지고 있다. 유난히 부침많던 세월을 보낸 우리의 역사가 두 고기국물의 분분한 이름찾기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는 점이 무 척이나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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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서민의 한 끼 식사 VS 고급 보양식 “설렁탕을 사왔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왜…”, 현진건의 소설 <운수좋은 날> 속 김첨지의 한 마디는 당시 도시 서민의 애환이 담긴 설렁탕 한 그릇의 의미를 리얼하게 묘사해낸다. 설렁탕은 전국 각지의 사람과 음식이 모여들던 1924년 경성에서, 보기 드문 “토종 서울 음식”이었다. 뼈 국물을 우려내야 하는 탓에 오랜 시간을 들여야 했지만, 반면 소 한 마리로 최대의 양을 뽑아낼 수 있었던 경제적인 음식이기도 했다. 바쁜 근대 도시를 살아가던 바쁜 사람들은 한 그릇 뚝딱 순식간에 해치울 수 있었던 설렁탕을 즐겼다. 1950년대 소의 사육두수가 줄어들며 소값이 상승하기 전까지는 양많고 저렴한 대중 음식이기도 했다. 서민적인 설렁탕에 비하면 곰탕은 고급 보양식으로 여겨졌다. 고기와 깔끔한 내장 등 비교적 고급부위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골을 끓여 넣는 사골곰탕이 있다는 점 등을 따져보면 사실 곰탕과 설렁탕 사이에 그다지 큰 차이는 없었던 듯 보인다.

설렁탕이 좋아? 곰탕이 좋아? 굳이 차이를 따져야 한다면 국물의 색, 내용물, 끓이는 시간 정도를 들 수 있다. 설렁탕은 장시간 고아 우려낸 덕에 진하고 무거운 맛을 가지는 데 비해 곰탕은 부담없고 편한 맛에 가깝다. 그래서, 설렁탕은 국물색이 뽀얗고, 곰탕은 맑은 빛을 띈다. 손정규의 <조선요리>(1940)에 따르면 설렁탕은 “우육(牛肉)의 잡육, 내장 등 소의 모든 부분의 잔 부(殘部)를 뼈가 붙어 있는 그대로 하루쯤 고아야” 하는 오랜 시간이 필요한 음식이었다. 당연히 지구력은 필수. 반 면 곰탕은 순발력과 섬세한 관찰이 필요한 음식이다. 하지만 어쨌건 결국 정성의 문제였다. 그래서 서로 다른 종류의 정성이 필요한 두 음식의 우열을 가리는 것은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만큼 어리석은 질문이라고 할 수 있겠 다. 결국은 무승부다.

DELICIOUS PLUS

빼놓을 수 없어, 깍두기 깍두기는 설렁탕과 곰탕을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최고의 반찬이다. 추운 겨울 후루룩 한 사발 하기에 깍두기에 고기국물만 한 게 있으랴. 깊고 담백한 고기 국물에 아삭아삭한 깍두기, 기호에 따라 부어 먹는 깍두기 국물은 설렁탕과 곰탕에 감칠맛을 더하는 최고의 음식궁합이다. 특히 서울 깍두기는 예로부터 그 시원하고 상큼한 맛이 알려져 있는데, 오죽하면 부산 남포동의 유명 설렁탕집 이름이 “서울깍두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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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리포트

쉐보레 G2 크루즈

쉐보레와 크루즈 사이에 더해진 “G2”라는 단어는 과연 무슨 의미일까. 전신인 라세티 프리미어부터 이전 모델이었던 더 퍼펙트 크루즈까지, 조용하지만 울림 있는 변신을 거듭해온 크루즈가 G2라는 주목해야 할 미들네임을 달고 야심차게 나타났다.

GENII가

크루즈의 새 미들네임 “G2”는 다름 아닌 2014년형 모델에 새롭게 장착된 6단 자동변속기

선물하는

“젠2(GENII)”에서 따온 것. 2014년형 쉐보레 G2 크루즈가 말리부와 알페온 등에 적용된 차

드라마틱한

세대 GENII 6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하고 나타난 것이다. 자동차의 심장으로 여겨지는 엔진의

변속 성능

변속기를 과감하게 교체하여 이전의 ‘더 퍼펙트 크루즈’에 비해 한층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심장하다. 사실 변속 성능은 내내 지적받아온 쉐보레 크루즈 특 유의 고질적인 단점이었다. 하지만 GENII 변속기의 가변 솔레노이드(VFS: Variable Flow Solenoids)제어와 초정밀 전자제어 시스템(ECM Controller)을 통해 새로운 크루즈는 변 속 응답성은 최대 47% 향상시키고, 변속 타이밍은 최대 40% 단축해내는 발군의 성과를 이 루어냈다. 이와 함께 2014 쉐보레 G2 크루즈가 고효율 1.8리터 3세대 에코텍 가솔린 엔진과 최첨단 직 접 연료분사 방식의 2.0리터 디젤 엔진을 장착한 2가지 모델로 출시되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 다. 새로운 6단 자동변속기는 최적의 엔진 사양과 만나면서 부드러운 기어 변속과 신속한 가속 을 구현해낸다. 이로써 정교한 핸들링 및 서스펜션 반응이 함께 어울리며 역동적이면서도 안정 적인 주행성능을 완성한 것이다. 그 중에서도 동급 차종 가운데 유일하게 도입된 2.0리터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36.7㎏•m의 수치를 자랑하며 독보적인 성능을 선보인 다. 또, 이 과정에서 디젤 특유의 떨림과 소음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도 주목할 만한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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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크루즈 최고의 미덕은 튼튼한 차체와 안전성이다. 전체 바디 구조의

최고의 미덕,

65%에 고강성 강판을 적용, 동급 최고의 강성을 획득해내는 데 성공했다. 이는 강도와 단단

강성과

함을 최적화하여 외부 충격 및 측면 충돌로부터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

안전성을

하는 착한 성능이다. 상위 기종에 적용되는 차체 구조용 접착제를 사용하여 용접부위의 분리

더하다

현상을 방지, 안정적인 차체 구조 유지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또, 사각지대의 접근차량을 감 지하여 미러 내의 아이콘이 자동으로 점등되어 안전한 차선변경을 돕고, 충돌을 예방하는 “사 각지대 경고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밖에 차량정보, 상태, 경고문구를 표시해주는 최첨단 디 스플레이 시스템인 “레벨업 차량정보시스템”, 차량 전방 충돌 시 페달 연결부가 해체되어 운 전자의 무릎과 발목을 보호하는 “페달 분리 시스템”, 어떤 환경에서도 부스터에 충분한 진공 을 형성시켜 급발진을 예방하고, 제동 성능을 향상시키는 “전자식 진공펌프” 등을 장착하여 유럽 명차 수준 못지 않은 최고의 안전성을 담보한다.

조용하게,

디자인 면에서는 조용한 변화를 추구했다. 쉐보레의 엠블렘이 부착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

세련되게,

카롭게 뻗은 헤드램프 등은 차체를 한층 커 보이게 하는 효과를 내는데, 이는 크루즈 특유의

똑똑하게

안정감있는 외관 디자인을 유지시킨 것이다. 하지만, 발광 다이오드(LED) 방향지시등, 일 체형 아웃사이드 미러를 새롭게 적용하여 프레시한 감성도 가미하여 세련미도 빼놓지 않았 다. 또, G2 크루즈는 도시적인 감각의 마스스톤 블루(Mars Stone Blue) 및 사파이어 블루 (Sapphire Blue) 등의 외장 컬러를 추가하여 한층 시원하고 세련된 느낌의 팔레트를 완성, 개성과 스타일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혔다. 거기에 감각적인 아이 스 블루 조명과 수정처럼 빛나는 클러스터, 물 흐르듯 유연하게 배치된 센터페시아 등을 배치 하여 내부 디자인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한국 GM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마이링크”는 는 스마트 드라이빙을 뒷받침한다. 7인치 터 치스크린이 장착된 “마이링크”에는 스마트폰에 익숙한 젊은 운전자를 위해 내비게이션 어 35


플리케이션을 사용하거나 통화가 가능한 블루투스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또, 실외 조명 컨 트롤, 운전자 정보 디스플레이, 도어 잠금과 해제, 윈도우 와이퍼와 도난 방지에 이르기까 지 차량의 여러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 GM LAN 시스템(General Motors Local Area Network)은 운전자의 효율적인 운행과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는 또 하나의 기능이다. 우 월해진 변속 성능, 강성과 안전성, 거기에 세련된 디자인과 똑똑한 기능까지 더해져 조용히 큰 변화를 이루어낸 2014 쉐보레 G2 크루즈. GM 대표 준중형의 G2(세컨드 제너레이션 Second Generation)로서의 발돋움이 무척이나 기대된다.

설계 화면

‘2014 쉐보레 G2 크루즈’를 선택한 당신의 주행을 책임져 줄 보험은 바로 삼성화재 애니 카 다이렉트! 대인배상에서 추가 특약에 이르기까지 예상 납입 보험료를 따져보고, “꼼꼼 하게”, “똑똑하게” 당신의 안전을 미리 설계해보자

*2014 쉐보레 G2 크루즈 보험료 산출기준 - 설계기준 : 82년생, 기명피보험자 1인기준 - 피보험자의 연령과 차종, 가입경력 및 사고율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직접 설계하셔서 보험료를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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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드는 애니카 다이렉트

제휴사 소개

쉐보레의 쉐비케어 서비스

올해는 쉐보레가 국내 소비자들을 만난 지 3주년이 되는 해이다. 파격적인 서비스로 고객들의 성원을 받아온 쉐보레의 대표적인 A/S 프로그램인 ‘쉐비케어 (Chevy Care)’는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쉐보레의 저변확대에 가장 큰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쉐비케어 서비스를 도입한 이래 쉐보레의 내수시장 판매는 16% 이상 증가했으며 내수시장 점유율 또한 계속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서비스를 비용으로 생각하지 않고 고객에 대한 투자로 바라보았기 때문에 가능한 성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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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드는 애니카 다이렉트

쉐비케어란? 쉐보레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쉐비케어 3.5.7’과 쉐비케어 3.5.7 어슈어런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객은 이 중 하나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쉐비 케어 3.5.7 ▲ 3년간 총 3회 엔진오일/필터, 에어클리너 무상교환 ▲ 5년 또는 10만km 차체 및 일반부품 보증기간 적용 ▲ 7년간 24시간 무상 긴급출동 서비스 쉐비 케어 3.5.7 어슈어런스 ▲ 3년간 차대차 파손사고 시 신차교환 ▲ 5년 또는 10만km 차체 및 일반부품 보증기간 적용 ▲ 7년간 24시간 무상 긴급출동 서비스로 구성된다. (단, 라보, 다마스 경상용차와 수입모델인 카마로/콜벳, LPG차량 중 면세차량(장애인 LPG 면세 차량, 렌터카 등) 택시, 조달가/리스차량, 법인명의 구입차량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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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는 새 브랜드 이미지와 고객가치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위해 전국 460여 개의 정비 네트워크를 새롭게 단장했고, 편리하고 품격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센터 내에 차량수리 전 과정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정비 기술진의 질적 서비스 향상을 위해 꾸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자동차 전문 리서치 기관인 마케팅 인사이트가 최근 실시한 ‘자동차의 품질 및 고객만족’ 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라 업계 최고 수준의 고객 서비스를 인정받았다. 내 차는 쉐보레가 아닌데….. 이런 고민은 No! 쉐보레 정비사업소에서는 차종과 브랜드에 상관없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쉐보레 정비 사업장 안내 ▲ 서비스센터 찾기 및 예약 (http://www.chevolet.co.kr/chevy/as/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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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2~47 컬처 다이어리 <애니 레보비츠 사진전> 등 2월에 개최되는 다양한 문화 행사들을 전하고, 주목해야 할 다양한 공연과 전시 소식을 함께 전한다.

p.48~49 책 속으로 반이정의 『사물 판독기』, 윤광준의 『윤광준의 생활명품』은 유난히 섬세하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무장한 두 남자가 풀어놓는 사물이야기다. 판독과 예찬 사이, 사물에 대한 그들의 색다른 시선을 따라가보자.

p.52~53 애니Car talk 겨울철 안전주행을 위한 필수품인 스노우 타이어와 스노우 체인. 초보 운전자들에게는 낯설고 어렵기만 한 스노우 체인의 종류 및 장단점, 그리고 간편한 장착 방법 등을 소개한다.

03

.

Culture talk 41


C U LT U R E D I A R Y

Sun

Mon

Tue

Wed

벽 속의 요정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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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스토브가 있는 아틀리에

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

중국 인도 현대 미술전: 풍경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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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릴 라빈 내한공연

모과이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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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고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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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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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2014 FEBRUARY

【PREVIEW】 애니레보비츠 사진전 ~3.4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애니 레보비츠 사진전

1

앨런 길버트와 뉴욕필하모닉

김아타 개인전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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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네 마이어와 쾰른 필하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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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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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디보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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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문나이트 2.20~3.23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 빈센트반고흐 2.22~4.27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콘서트】 에이브릴 라빈 내한공연 2.19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일디보 내한공연 2.22 잠실 / 2.23 광주 모과이 내한공연 2.16 유니클로 악스홀 【전시】 줄리안 오피 2.13-3.23 국제갤러리 스토브가 있는 아틀리에 ~2.20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 중국 인도 현대 미술전: 풍경의 귀환 ~3.2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김아타 개인전 ~2.7 313아트프로젝트 【연극】 벽 속의 요정 2.4~2.16 명동예술극장 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 2.12~2.13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클래식】 앨런 길버트와 뉴욕필하모닉 2.6~2.7 예술의 전당

줄리안 오피

27 ★ 상기 공연 일정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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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U LT U R E D I A R Y

P R E V I

E W

살아있는 전설 PREVIEW

애니 레보비츠 사진전

미국 국회도서관에서 선정한 ‘살아있는 전설’ 의 사진작가 애니 레보비츠는 1949년 미국 코 네티컷 주 워터베리에서 태어났다. 미국 공군 장교였던 아버지를 따라 어린 시절의 대부분을 군사기지에서 보낸 그녀는 샌프란시스코 예술 대학 시절인 1970년, 잡지사 <롤링스톤>에서 보도 사진작가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애니 레보비츠의 사진들은 정기적으로 잡지의 표지 를 장식했으며, 그녀의 작품들 중에는 ‘우리시대의 가장 잘 알려진 인물 사

기간

진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존 레논의 커버스토리용 사진으로 메이저 취재

2.16

촬영의 첫 단추를 끼운 애니 레보비츠는 이후 1973년에 롤링스톤 잡지사의

장소

수석 사진작가가 됐다. 그로부터 10년 후 잡지사를 떠날 때까지 그녀의 작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 분관 문의 02-2124-8800

품 142컷이 커버를 장식했으며, 닉슨 대통령 사임과 롤링 스톤즈의 공연투 어 등 현대사의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담은 포토에세이가 그녀의 걸작으로 평 가되고 있다.

영혼을 담는 사진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스페인, 오스트리아, 스웨덴, 오스트레일리아, 러 시아 등 전 세계 2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감동시킨 <애니 레보비츠 사진 전>이 아시아 최초로 한국을 방문한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를 기다린 수많 은 한국 팬들을 위해 애니 레보비츠의 작품 총 196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애니 레보비츠의 카메라에 비춰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니콜 키드먼, 브 래드 피트를 비롯한 연예계 스타는 물론, 백악관에서 찍은 조지 W. 부시 전 미국대통령과 그의 내각인사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등의 정치인, 1996년 올림픽게임을 준비하던 국가대표, 영화배우 겸 무용인 미하일 바리 시니코프, 사진가 리차드 아베돈, 작가 유도라 웰티 등 유명 인사들이 그녀 의 카메라 앞에 선 모습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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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U LT U R E D I A R Y

P R E V I

E W

전시

팝 아트, 경쾌함 영국 출신의 화가이자 판화가, 조각가이

줄리안 오피

자 설치미술가인 줄리안 오피는 런던 골 드스미스 대학에서 공부했다. <남성용 셔 츠를 두 단계에 걸쳐 벗는 여성>은 오피의 전형적 특징인 단색조와 검은 윤곽선을 이용한 작품이다. 오피는 종종 사 진과 비디오 영상에서 얻은 이미지를 컴퓨터로 조작해 가장 단순한 윤곽선 을 창조해 냈다. 단 몇 개의 선과 모양만으로 완성된 인간 형상은 마치 도

기간

로 표지판의 그것처럼 간략한 그래픽 양식으로 환원되어 있다. 이러한 방식

2.13-3.23

을 통해, 오피는 특정 몸짓과 포즈를 인식하는 일반 사람들의 의식을 자극

장소 국제갤러리 문의 02-735-8449

한다. 경쾌함과 단순함을 극대화한 줄리안 오피는 현재 영국을 대표하는 팝 아트 작가다. 이번 전시는 미술과 만화의 경계를 허무는 줄리안 오피의 대 표작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콘서트

아름답고 로맨틱한 4명의 신사 전세계를 매혹시킨 네 남자의 목소리,

일디보 내한공연

일 디보(IL DIVO)는 데뷔 이래 전세계 2,60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 50번 이상의 넘버원 달성, 33개국 이상에서 골드 및 플래티넘 기록, 그리고 4회의 월드 투어를 성공리에 마친 신화적인 팝페라 그룹이다. 세계 최고의 팝페라 그룹 일 디보가 2월 내한한다. 지난 2012년 국내 팬들의 가슴에 벅찬 감동을 안겨준 일 디보. 그들의 2014년

일시 2.22-2.23 오후 7시 장소 잠실실내체육관,

공연은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컬의 명곡으로 구성하여, 클래식 마니 아부터, 뮤지컬, 팝을 아우르는 꿈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 은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 대만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세르비아, 슬로

광주 염주종합체육관

베니아, 슬로바키아, 폴란드, 스위스,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영국 등으로

문의

이어진다.

02-407-2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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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독일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1827년 창단해 200년 가까운 역사를 지 닌 쾰른 필하모닉은 독일을 대표하는 클 래식 명가다. 쾰른 필하모닉은 전통적인 독일 사운드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소 수의 오케스트라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내한 무대를 이끌 지휘자는 2003

자비네 마이어와 쾰른 필하모닉

년부터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마르쿠스 슈텐츠다. 국내에는 생소하지만 독 일과 유럽에서 그의 지명도는 일급 지휘자의 반열에 올라 있다. 특히 2009 년부터 발매하고 있는 말러 교향곡 시리즈(욈스 클래식)로 국내에도 서서히 그의 팬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 연주할 곡은 슈텐츠와 쾰른 필하모닉의 핵심적 레퍼토리 가운데 하나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알프스 교향곡’이다. 또 국내에도 수많은 팬을 거느린 스타 연주자 자비네 마이어가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을 협연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한 소녀가 벽에 귀를 대고 누군가의 말소 리를 유심히 듣는다. 벽 속에 요정이 있 다고 믿고 있는 소녀. 행상을 하는 홀어 머니가 그렇게 가르쳐줬기 때문에 그런

장소 예술의 전당 문의 02-599-5743

연극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

일시 2.15

벽 속의 요정

줄로 믿는 것이다. 하지만 한 살 두 살 먹어가던 소녀는 서서히 벽 속의 요 정이 자신의 아버지였다는 사실을 깨달아간다. 억울하게 반정부 인사로 몰 리게 된 아버지는 목숨을 연명하기 위해 벽 속에 숨어 살 수밖에 없던 처지 였던 것이다. 극작가 배삼식이 각색한 ‘벽 속의 요정’은 스페인 내전 당시의 실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이는 한국전쟁을 겪은 우리의 비극적 역사현실 과 일맥상통해 더욱 절절하게 다가온다. 주연을 맡은 배우 김성녀는 연극 전반의 시간적 배경인 50여 년의 세월 속에서 1인 32역을 넘나들며 각 캐 릭터를 온전히 소화해낸다.

일시 2.4-2.16 장소 명동예술극장 문의 1644-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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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으 로

그 사물의 속사정

평범한 사물과 비범한 예술 사이, 미술평론가의 시선을 담다!

⇢ 미술평론가이자 파워블로거로 알려진 반이정의 『사물 판독기』 는 주변의 흔한 사물이나 현상 100개에 대해 500~600자로 짧게 논평하고 관련된 예술 작품 이미지와 사진을 함께 수록한 “사물 평 론집”이다. 저자의 관점과 언어로 풀어낸 일종의 “사물 사전”이라고 도 할 수 있는데, 저자는 책을 통해 평소 눈여겨보지 않던 사물의 남다른 면모에 주목한다. 이를테면 길바닥에 버려진 코끼리 인형과 의 짧은 마주침에서 주변에 널린 물건과 현상에 대한 특별한 시선 반이정 저 세미콜론

을 이야기하는데, 이는 “해석의 심오함에 빠지진 않되, 상식적 해석 보단 한 발 앞지르자”는 저자의 생각을 반영한다. 또 명함, 애장품 자전거들을 모은 사진 등을 통해 자신의 신상과 취향을 노출하기도

*

사물 판독기: 미술평론가가 본 사물과 예술 사이

한다. 이는 곧 ‘공개된 사생활’이 부인할 수 없는 시대 정서가 된 세 상을 표현하는 일종의 도구다. “진중한 명상과 순발력 있는 농담 사 이”를 오가는 그의 글쓰기는 특유의 재기발랄함으로 무심히 지나쳐 온 사물을 환기시키고 가려운 곳을 콕 집어 긁어 준다. 그래서 『사 물 판독기』는 기존 출판물에서는 전례를 찾기 힘든 특별한 시각 에 세이다. 이 독특한 포지션은 일반적인 미술 칼럼집과도, 삽화를 곁 들인 산문과도 다른 변별력을 가진다. 고정된 범주에 연연하지 않고 사물의 카테고리 이상을 논의하는 것, 바로 이 책의 으뜸가는 미덕 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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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섬세하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무장한 두 남자가 사물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한 사람은 매일같이 예술작품을 접하는 미술평론가이며, 다른 한 사람은 오디오 평론가이자 에세이스트이며 또 사진작가기도 하다. 얼핏 듣기만 해도 이 두 남자의 취향이 얼마나 고고할 지 감이 온다. 하지만 두 저 자는 의외로 편안한 시선으로 “사물”에 대한 각자의 사색을 책 속에 담아낸다. “판독과 예찬 사이”, 서 로 다른 방법과 태도로 풀어낸 그들의 “사물이야기”는 색다른 시선에 대한 일종의 나침반이다. 지레 겁먹지 말고, 판단은 뒤로 미루고, 일단 나침반이 향하는 곳으로 몸을 맏겨보자.

사 모으기 위해서가 아니라 즐길 수 있어야 미덕이다

⇢ 명품이란 과연 무엇일가?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백에서부터 하 이엔드 수입차, 가구, 보석 등을 사람들은 흔히 “명품”이라 부른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가격이 비싸면 모두 명품일까? 사진작가 윤 광준이 말하는 명품이란 흔한 “명품”과 사뭇 다르다. 그가 소개하 는 “명품”은 빈센트 반 고흐나 어니스트 허밍웨이가 애용했던 몰스 킨 수첩에서부터 현대인의 가장 유용한 사무용품 중 하나인 3M 포스트잇, 단돈 1,000원으로 취기를 누릴 수 있는 장수 막걸리까 윤광준 저 을유문화사

지 다양하기 그지없다. 화폐로 환산할 수 없는 진정한 “생활명품” 을 골라낸 그의 안목은 물질적 가치가 판치는 요즘 그 어느 때보 다 설득력 있는 울림을 가진다. 저자는 그 어느 세대보다 소유욕

*

윤광준의 생활명품

이 강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현대인들에게 명품 길잡이 역할을 자처 한다. 시간과 발품을 팔아서라도 마음에 드는 물건을 반드시 구하 고 오랜 시간에 걸쳐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누구보다 친절하게 가이드한다. 물건에도 격이 있다는 것, 명품을 사려 하지 말고 명 품 인간이 되라는 충고, 물건 이면에 담긴 인간의 고뇌 등을 작지 만 깊이있는 이야기를 통해 전달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소비 자들이 제대로 된 물건을 고르기 위해 버려야 하는, 또는 만족하지 않아 다시 한 번 시도해야 하는 두 번의 선택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취향 안내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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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Car talk

Car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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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주행을 위한 스노우 체인 선택 및 장착법! 겨울철 안전주행을 위해서는 스노우 타이어나 스노우 체인이 필수품입니다. 특히 초보 운전자들은 위험한 노면 상태 때문에 평소 운전하는 것보다 몇 배 더 힘들게 느껴지기도 하죠. 제동거리 또한 겨울에는 상상한 것보다 실제로 더 멀리 나가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 스노우 체인이 꼭 필요합니다. 스노우 체인의 종류 및 장단점, 그리고 간편한 장착 방법 등을 알려드립니다.

1. 쇠사슬 스노우 체인 •비교적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장점

•꽉 조여지는 힘이 다른 스노우 체인보다 강하다. •기타 스노우 체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녹이 쉽게 슬어 재사용이 어렵고 내구성이 약해 오랜 시간 주행을 하지 못한다.

단점

•알루미늄 휠이나 타이어에 손상이 오기도 하며, 무엇보다 도로 파손의 위험이 있다. •진동과 소음이 심하다.

2. 스파이크 스노우 체인 •눈길과 험난한 지형이 많은 유럽에서 주로 사용되며, 국내에서도 높은

장점

사용률을 자랑한다. •타이어 휠 가운데에 흡사 문어발 같은 형태의 체인을 장착하는 것으로, 장착이 용이하다. •그립 부분에 튀어나온 스파이크 때문에 진동 및 소음이 심하다.

단점

•타이어가 작은 차량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타이어가 큰 차량의 경우 보관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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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우레탄 체인 •노면과 마찰력이 적고 승차감이 좋다.

장점

•쇠를 사용하지 않아 녹슬지 않는다. •패드의 접촉면이 넓고 스파이크가 많을수록 제동력도 좋다. •패드가 마모되면 교환이 가능해 사용기간이 비교적 길다.

단점

•가격이 비싸다.

4. 스노우체인 장착 및 제거방법 1

안전하고 평평한 곳에 차량을 주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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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이 후륜인지 전륜이지 파악한 후 후륜이라면 뒷바퀴에 체인을 장착하고, 전륜이라면 앞바퀴에 체인을 장착한다.

3

체인을 차량 아래 두고 타이어 각각의 체인을 지면에 붙어 있는 바퀴에 접촉시킨 후 나머지는 완전히 펼쳐 놓는다.

4

시동을 걸어 후륜인 경우 체인 위로 후진을, 전륜인 경우 체인 위로 전진한다. 거리는 약 60cm로 전진 또는 후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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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 옆에 있는 고무 루프를 타이어 휠 캡에 고정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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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 장착 후에는 과속을 하지 말고 시속 50~60km/h 정도의 속도로 주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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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을 제거하고 싶다면 1~6번 방법을 반대로 진행한다.

출처 : <도로교통공단 이달의 교통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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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6~57 사물의 발견 “신의 물방울”, “영혼의 물방울”, 특별한 찬사를 한 몸에 받는 특별한 술 와인. 그래서 그 물방울을 담아내는 와인 잔은 와인만큼이나 특별하다. p.58~59 생활의 발견 발 역시 다른 인간의 몸과 마찬가지로 들어가면 나와야 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꼭 탈이 난다. 가장 아래에서 잊혀지기 쉽지만 결국 인간의 몸의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p.60~62 마이에코스토리 “친환경”이니 “에코”니 언뜻 거창하게 들리지만 알고보면 간단하고 쉽다. 천천히, 하나씩,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하는 데서 시작해보자. 그 순간 당신은 다름아닌 그린 디자이너가 된다. p.63~65 CARTOON 아파트 앞 ‘비보호 좌회전’ 구역에서 벌어진 아찔한 상황을 통해 초보 운전자를 포함해 많은 운전자들이 혼동하기 쉬운 ‘비보호 좌회전’의 정확한 의미를 알아본다.

04 life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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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발견

영혼의 물방울을 담다

GLASS OF WINE

“그대 눈동자에 건배” 영화 <카사블랑카> 속 험프리 보가트가

와인 잔, 그 향기로운 구조의 미학 ● 특별한 날, 특별한 술을 찾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일순위

잉그리드 버그만에게

는 바로 와인이다. 아마도 그 깊은 역사만큼이나 다양한 이

보낸 한 마디는

야기와 향이 담겨있기 때문이리라. 오죽하면 사람들은 와인

지금까지도 연인들의

에 “신의 물방울”, “영혼의 물방울”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는

밀어로 애용될 정도로

다. 그래서 그 물방울을 담아내는 와인 잔은 와인만큼이나 특

인상적이었다.

별한 그릇이다. 물론 모든 술잔마다 각각의 특성에 맞는 구조

그리고 뵈브클리코가 담겨있던 눈부시게 투명한 와인 잔, 대사만큼이나

와 미학을 담고 있지만, 맛만큼 향을 중시하고, 개봉시간이나 환경에 큰 영향을 받는 와인에서 잔이 가지는 의미는 더욱 의 미심장하다. 와인 잔은 직접적으로 입술이 닿는 부분인 “립

아름다운 한 장의

(Lip)”, 와인을 담는 몸통을 가리키는 “볼(Bowl)”, 손잡이

그림으로 남아있다.

부분인 “스템(Stem)”, 받침대인 “베이스(Base)”, 이렇게 네 부분이 각자의 기능을 분담하며 잔의 예술을 완성한다. 특히 위로 올라갈수록 좁아지는 튤립 모양의 “볼”은 와인의 향이 새어 나가지 않고 잔 안에서 맴돌도록 하기 위해 고안된 모양 이다. 이는 와인 잔이 단순히 술을 마시는 도구에 그치는 것 이 아니라, 와인의 깊은 맛을 저장, 숙성하는 또 하나의 의미 를 완성하는 “예술”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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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 | Lip

이 와인엔 이 잔 어때요 ● 엄격한 와인 애호가들은 와인 한 병 한 병에 따라 더욱 복 잡하고 분화된 분류법을 적용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와인 잔은 크게 네 종류로 나뉘어진다. 볼이 깊고, 입구가 넓은 “보 르도 레드와인 잔”, 그에 비해 약간 짧고 펑퍼짐한 모양의 “부

볼 | Bowl

르고뉴 레드와인 잔”, 보르도 스타일의 크기를 축소시킨 듯한 모양의 “화이트 와인 잔”, 흔히 “플루트(flute)”, “샴페인 잔” 이라고도 불리우는 길쭉한 모양의 “스파클링 와인 잔” 등이 그것이다. 보르도 스타일은 볼 모양의 경사를 완만하게 하여 보르도 특유의 강한 타닌이 가진 텁텁함을 최소화시키고, 부 르고뉴 잔은 향이 섬세하고 화려한 “피노 누아(Pinot Noir, 부르고뉴의 주요 포도 품종)”의 특성을 제대로 즐길 수 있게 공기와 닿는 면적을 최대화시킬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또, 화이트 와인은 타닌 성분이 없어 볼의 크기에는 영향을 받지 않지만, 차갑게 마시려면 온도가 올라가지 않아야 하므로 최 대한 작게 디자인되었다. 마지막으로 스파클링 와인 잔의 길 쭉한 모양은 탄산가스를 오래 보존하고, 동시에 고운 기포와 아름다운 거품을 잘 관찰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와인 잔에 관한 흔한 오해 ● 와인 잔에 관한 흔한 오해 하나. 와인을 마실 때 스템 부 스템 | Stem

분을 잡는 이유가 체온으로 와인 맛이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서라는 것이다. 물론 스템이 체온과 관련된 부분이기는 하지 만, 실제로 와인 한 잔의 짧은 시간 동안 맛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한다. 오히려 그 색을 감상하고, 이물질을 확인 하는 시각적 테이스팅 때문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그래서 와 인 잔은 장식이 없는 무색투명한 글라스로 만들어지고, 두께 도 얇을수록 좋다. 낭만파 시인 바이런은 우연히 발견한 해골 에 와인을 따라 마시며 시를 남겼다. “살아 있는 머리와 달라 서, 거기서 흘러나오는 것은 무엇이든 우둔하지 않네”. 영혼

베이스 | Base

의 물방울, 그리고 그것을 담는 눈부시도록 투명한 잔. 그 안 에서 흘러나오는 “무엇”은 과연 어떤 맛을 선물할까. 57


생활의 발견

발건강 생활 백서

수분이 넘쳐서 문제야, 겨울 무좀 ●

주로 무좀은 여름 질환이라 여기지만, 겨울 무좀도 무시할

수 없다. 난방으로 실내 온도가 높아지고, 따뜻한 신발을 선호 하면서 발에 땀이 차는 경우가 많아 겨울 역시 무좀균에 알맞은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특히 어그, 롱부츠 등 보온에 집중 하느라, 통풍이 거의 되지 않는 종류의 신발을 장시간 착용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신경써야 한다. 이런 경우 신발과 양말, 발가 락 사이에 땀이 차게 되고, 피부 표면의 각질층이 수분을 머금 어 불게 된다. 이 때, 무좀균은 땀에 불어난 각질을 분해하면서 악취가 나는 화학물질을 생성하기 때문에 발냄새로까지 이어지 게 된다. 어그, 부츠 등을 포기할 수 없다면 여러 종류를 마련해 번갈아 신고, 꼭 양말을 착용하도록 하자. 외출 후에는 신발 속을 드라 이기로 살짝 말려주고 종이를 뭉쳐 채워 넣으면 건조와 악취 제

인간의 몸만큼

거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또, 박하잎, 커피/녹차 찌꺼기 등

정직한 구조가 또

을 잘 말려 가제에 싼 후 넣어두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발바

있을까? 음식을 섭취하면 배설해야 하고, 수분을 머금으면 땀을 흘린다. 발도 마찬가지다. 다른 신체기간과 마찬가지로 들어가는 만큼 나와야 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꼭, 탈이 난다. 가장 아래에서 잊혀지기 쉽지만 결국 인간의 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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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각질이 제때에 조금씩 탈락하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잘 관리하지 않으면 각질의 두께가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고 심 한 경우 마른 논바닥처럼 갈라지게 되는데, 이를 “발뒤꿈치 각 화증”이라고 부른다. 장시간 걷거나, 서서 일해야 하는 경우, 꽉 조이는 부츠나 하이힐 등 딱딱하고 불편한 신발을 착용하여 마 찰이 심한 경우, 혹은 수분이 부족하여 발바닥이 지나치게 건조 해지면 발생한다. 특히 춥고 건조한 겨울이면 심화되는 것이 특 징. 보통 손톱깎이, 버퍼 등의 도구를 이용해 함부로 가정에서 굳은 살을 깎아내는 경우가 많지만,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 으므로, 꼭 병원 치료를 받고, 발전용 로션, 각질연화제 등 전용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발바닥이 젖은 상태에서 버퍼로 각질을 미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피부에 필요 이상의 자극을 주 게 된다. 부득이하게 가정에서 버퍼를 이용할 경우 꼭 발바닥이 마른 상태에서 사용해야 한다. 또, 치료 후에는 재발을 방지하 기 위해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고 보습제를 충분하게 발라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국, 부츠와 하이힐이 문제! 족저근막염 닥 청결도 기본. 집으로 돌아오면 발가락 사

이, 발톱, 발가락 옆 부분 등을 깨끗이 씻고 말

는 족저근막에 손상이 생기는 병이 바로 “족저근막염”이다.

려준 후 자극성이 약한 무좀 예방용 파우더를

원래 중장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이지만, 최근

뿌려 습기를 조절해 주어야 한다. 무좀의 경우

20-30대 환자가 크게 늘어 화제였던 “족저근막염” 역시 겨울

빙초산, 식초, 소주 등 확인되지 않은 민간 치

이면 더욱 기승을 부린다. 보통 높은 굽으로 가해지는 발바닥

료법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시적인 효

의 무리한 긴장으로 발생하는데, 겨울철이면 추위로 혈액 순환

과일 뿐 꼭 전문의의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는

이 저하되고, 관절/근육 수축이 잦아지기 때문에 더욱 악화되는

점도 잊지 말자.

경우가 많다. 발바닥의 찌릿한 통증이 감지되면서 시작되는데,

쉽게 말해 발바닥에서 충격을 완충시키는 쿠션 작용을 하

방치할 경우 무릎과 허리, 고관절 불균형으로까지 이어져 더 큰

수분이 모자라도 문제야, 발뒤꿈치 각화증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발의 피로가 감지되면 발가락 전체를

겨울철이면 더 심해지는 발뒤꿈치 각질.

움켜잡고 몸 쪽으로 잡아당겨 발바닥을 풀어주거나, 벽을 짚고

본래 발바닥은 누구나 다 그래라고 지나치다가

서서 양 다리를 구부리고, 펴주는 스트레칭을 잊지 말아야 한

는 “발뒤꿈치 각화증”에 시달릴 수 있으니 주

다. 또, 불가피하게 하이힐을 신어야 한다면 편한 신발과 번갈

의하자. 건강한 발은 적당한 두께를 유지하도

아 신고, 실내에 앉아 있을 때라도 구두를 벗고 있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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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에코스토리

ReDesign Your Habit: 친환경 생활습관

그린디자인은 만져지는 사물과 보여지는

이미지 출처 www.davidweatherhead.com

이미지의 디자인을 뛰어넘어

TIP 1. 착한 샤워타이머 맞추기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한다. 이는

빗 웨더헤드의 샤워타이머는 작은 습관을 중시하는 사려깊

“나는 친환경적인 삶을 실천하겠다”는 일종의 의지이기도 한데,

2008년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에서 처음 선보인 데이

은 디자인의 전형적인 예를 보여준다. 후크가 달려 샤워부스 에 걸 수 있게 디자인된 이 타이머는 작은 구멍이 뚫려 있는 용기가 디자인의 전부로, 이 용기에 물을 채우면 정확히 5분

그래서 작은

간 구멍을 통해 물이 흘러나오게 된다. 디자이너는 일차적으

습관마저 그

로 타이머를 통해 샤워시간을 단축하는 것 뿐 아니라 사람들

일부이자

이 투명한 용기에 채워진 물이 새어나오는 것을 목격함으로

전부가 된다.

써 제한된 자원을 낭비하는 모습을 시각적으로 뚜렷이 인식 할 수 있기를 원한다. 또, 간단하지만 의미심장한 원리로 디 자인된 이 제품은 일반적인 타이머처럼 전지나 기계장치의 힘을 빌리지 않고 물과 용기로만 이루어져 있어 더욱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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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2. 키친 타월 대신 크로쉐 행주 사용하기 ● 최근 젊은 가정에서는 편하게 쓰고 버리기 좋고, 관리가 소홀한 행주보다 한결 깔끔한 느낌의 키친 타월 사용이 늘어 나는 추세다. 하지만 키친 타월을 포함해, 포장박스 등 가정 에서 버려지는 종이류 생활폐기물이 연간 약 200만 톤의 어 마어마한 양에 이른다는 점을 알아두자. 물들기 쉽고 매번 삶아줘야 하는 면행주가 귀챦다면 크로쉐 면행주를 사용하 면 어떨까? 크로쉐 행주는 의외로 액체를 잘 빨아들이고, 뜨 거운 물에서도 튼튼하게 견뎌내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또, 빨리 건조되기 때문에 햇볕에 잠시 걸어두기만 하면 세탁도 살균도 끝. 뜨개질에 자신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돈 들여 구 입하지 말고 싫증난 니트와 코바늘을 이용해 DIY를 시도해 보아도 좋다.

이미지 출처 www.inhabita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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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3. 백열등/형광등을 LED로 ●

무심코 쓰는 백열 전구는 전기 에너지

의 95%가 열을 내는데 사용되고, 나머지 5%만이 빛을 내는 데 사용될 정도로 비효율 적이다. 이에 비해 발광 다이오드(LED) 전 등은 백열등의 130배, 형광등의 10배에 달 하는 광원을 생성한다. 또 전기 소모량이 적 어 30% 가량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다고.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활동하는 디자인 듀

이미지 출처 www.starrylightlamps.com/

오 안나 파르카스 앤드 미클로스 바티츠의 , (Anna Farkas and Mikl s Batisz) “스테

버리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고, 사소한 습관부터 하나씩 실

리라이트(Starrylight)”는 발광 다이오드 전

하는 것이 바로 친환경 생활습관이다. “친환경”이니” 에코”니

구 사용에 최적화된 디자인의 펜던트 조명을

언뜻 거창하게 들리지만 알고보면 간단하고 쉽다. 천천히,

선보인다. 이 조명은 발광 다이오드 전구를

하나씩,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해보는 것에서 시작해보자.

사용하여 에너지 소모를 줄이는 것과 동시에

그 순간, 당신은 다름 아닌 그린 디자이너가 된다.

천하려는 노력, 그리고 끊임없이 그 실천 방법에 대해 고민

전등갓에 뚫려진 별자리 라인의 구멍을 통 해 집 안에서도 마치 별이 총총히 빛나는 밤 하늘을 바라보는 듯한 풍경을 선물하여 더욱 이색적이다.

TIP 4. 착한 제품을 판매하는 상점 찾기 ●

안 사고, 안 쓰는 것이 과연 지구를 위

한 길일까. 극단적인 절약보다는 착하고 합 리적인 소비를 함으로써 순환을 이어가는 것 이 오히려 현명하다. 기증받은 물품을 손질 해 저렴한 가격으로 새 주인을 찾아주는 “아 름다운 가게www.beautifulstore.org”, 최대 이윤보다는 윤리적 소비에 방점을 두 고 상품을 고르고 판매하는 “한살림www. hansalim.com”, “아이쿱www.icoop. or.kr” 등의 생협 등은 착한 소비를 중개하 는 대표적인 착한 상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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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유소영 그린 디자이너 _ MOV DESIGN 대표 가방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가죽, PVC 등 각종 화학 소재들로 인해 건강이 악화된 경험을 계기로 그린 디자인의 영역에 뛰어들었다. 친환경 디자인과 수공적 제품들에 관심을 가지고 인간과 디자인이 공생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와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친환경 디자인 스튜디오 MOV DESIGN을 설립하고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그린 디자인제품을 제작하고 있으며 여러 친환경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


EPISODE 50.

비보호 좌회전?! -이 만화는 2013년 11월 27일 사연을 올려 주신 ‘촌놈’님의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각색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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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운전을 위한 에티켓 * * * * *

급제동, 급출발 안 하기 정차할 때는 시동 끄기 운전 중 통화, DMB 시청 하지 않기 차창 밖 꽁초 버리지 않기 끼어들기, 꼬리물기, 주차독점 하지 말고, 양보운전 실천하기 * 사고 시 도로에서 서로 다투지 않고, 경찰서 보험사에 우선 연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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