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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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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부는 길
CAR-TOON 에피소드 23
내가 만드는 마이애니카
쓰레기더미 위 푸른 하늘공원
면허 받던 날
재산목록 1호 ‘우리집’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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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길
신차 리포트
영원한 푸른 향기, 녹차의 고장 보성
캠핑을 사랑한다면 그랜드 카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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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OFF-S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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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책 속으로
달인이 된 거북이, 김병만
이달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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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THEME
인스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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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실버세대, 마음은 청춘
교통사고 예방의 달인 시리즈
56 -친절한 세금이야기
영수증에 숨어 있는 세금, 부가가치세
스티브 잡스
30 -DJ 다이어리
찬바람이 분다
50 -축제는 즐거워
군산세계철새축제, 서울무용제
교통사고 예방, 그것이 알고 싶다. 9
66 -공감 캠페인
내 자동차보험 갱신 20일 전 꼭 챙기기
발행일_2011년 11월 1일|발행인·발행처_삼성화재 다이렉트|기획·제작_이투웹 02_2025_8362|인쇄_엠에스-프린팅 031_906_4111 *본지에 실린 기사의 내용은 필자 개인의 의견으로 삼성화재 마이애니카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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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람 부 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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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더미 위 푸른 하늘공원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도시, 그 속에서 살아가는 도시인들에게 자연은 여행을 떠나야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문화와 문물이 넘쳐나는 도시이지만, 자연과 분리되어 살아가는 도시인의 삶은 한 생명체로서 자연스럽지 못하다.
사진 _ 변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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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때문이다. 예전 경기도 고양시에서
서울 변두리, 모래섬의 운명
서울특별시의 확장으로 뒤늦게 편
--
입된 난지도는 서울에서도 변두리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서울 하늘공원의 이름은 난지도
였다. 변두리라는 이유로 천만 명
였다. 난지도를 그대로 해석하면 난초와 지초(향기로
이 만들어내는 서울의 쓰레기를 떠
운 식물)가 피어있는 섬이라는 뜻이지만, 사람들은 난
안아야 했던 난지도는 급기야 높이
지도라는 이름을 들으면 고약한 쓰레기를 먼저 떠올렸
100여 미터에 이르는 두 개의 쓰레
다. ‘꽃섬’으로도 불렸던 아름다운 모래톱이 1978년부
기더미로 변해버렸다. 반면 비슷한
터 인구 천만 명이 살아가는 수도 서울의 쓰레기 매립
크기의 모래섬이었던 여의도는 지
장이 되면서 악취가 고약한 쓰레기 산으로 전락했기
리적 위치 덕분에 은행, 증권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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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쓰레기를 떠안아야 했던 난지도는 급기야 높이 100여 미터에 이르는 두 개의 쓰레기더미로 변해버렸다. 반면 비슷한 크기의 모래섬이었던 여의도는 지리적 위치 덕분에 은행, 증권가, 방송사가 밀집한 서울의 맨하탄이 되었다.
송사가 밀집한 서울의 맨하탄이 되었다. 당시 쓰레기 매립방법은 지금보다 훨씬 비위생적이고 위험했다. 재활용 분리배출도 실시되지 않던 시절, 산 업폐기물과 생활쓰레기를 구분하지도 않고, 하수도 찌 꺼기까지 뒤섞어 마구 쌓아놓은 것에 불과한 수준이었 다. 때문에 난지도에는 먼지, 악취, 파리뿐만 아니라 유 해가스로 인한 화재도 수시로 발생했다. 곳곳의 가스 통까지 폭발해 45일 동안 화재를 진압하지 못한 적도 있었다. 1993년 쓰레기 매립장이 폐쇄되기 전까지 이 곳에는 무려 9,200만 톤의 쓰레기가 매립되었다. 11
가장 가난한 이들이 폐품을 주워 생계를 유지하던 곳, 악취와 먼지, 파리가 많아 삼다도라는 은어로 불리던 난지도가 지금은 풀 향기, 새소리를 들으러 산책을 나오는 공원이 되었다. 쓰레기를 버릴 수도 있지만, 그곳 역시 우리가 살아갈 땅이다.
02.
주변의 5대 공원을 이루고 있다.
난지도의 부활, 쓰레기의 힘
꽃섬에서 쓰레기섬으로 다시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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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랑하는 공원으로 난지도의 운
버려진 땅, 난지도가 억새와 나무, 새가 다시 찾는 자연
명은 사람들의 요구에 따라 계속
으로 다시 되살아날 수 있었던 것은 2002년 월드컵경
변해왔다. 산전수전 평지풍파를 다
기 덕분이었다. 월드컵경기를 유치하고 상암동에 월드
겪었다. 가장 가난한 이들이 폐품
컵경기장을 지으며 인근의 난지도를 그대로 둘 수 없
을 주워 생계를 유지하던 곳, 악취
었던 정부가 이곳을 공원으로 복원하기로 결정한 것이
와 먼지, 파리가 많아 삼다도라는
다. 3년 여의 복원작업을 거쳐 일반에 공개된 난지도의
은어로 불리던 난지도가 지금은 풀
새 이름은 하늘공원이 되었고, 인근의 평화공원, 난지
향기, 새소리를 들으러 산책을 나
천공원, 난지한강공원, 노을공원과 함께 월드컵경기장
오는 공원이 되었다. 쓰레기를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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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 수도 있지만, 그곳 역시 우리가
라는 점이다. 이곳에는 5개의 키다리 바람개비가 전기
살아갈 땅이다. 자연의 생명력과
를 생산하고, 매립된 쓰레기더미에서 발생하는 메탄가
넓은 품 앞에 고개가 숙여진다. 하
스를 처리해 월드컵경기장과 주변 지역에 연료를 공
늘공원에 오르면 가까이는 한강과
급한다. 하늘공원을 가는 방법은 평화공원에서 육교를
여의도가 멀리는 북한산과 행주산
건너 통나무 원목으로 만든 계단(291단)을 오르거나,
성까지 내려다보인다. 이곳은 생태
노을공원과 하늘공원을 순환하는 30분 간격의 맹꽁이
계 복원을 돕기 위해 매점이나 식
전기차(편도 1,000원)를 타는 방법이 있다. 고운 코스
당 같은 편의시설은 없다. 그래서
모스와 나보다 더 큰 은빛 억새가 바람을 노래하는 하
마실 물과 간식거리는 챙겨와야 한
늘공원으로 가벼운 산책을 떠나는 길, 쓰레기 위에 올
다. 하늘공원이 더 특별한 점은 자
라앉았어도 푸른 이곳에서 자연의 경이로움을 다시 한
연에너지를 생산, 사용하는 공간이
번 느낀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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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있 는 길
•
영원한 푸른 향기, 녹차의 고장 보성 투명하고 높아진 가을 하늘,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한편으로 아침 저녁으로 차가운 기운에 감기를 앓거나 건조한 날씨에 정전기와 피부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다. 본격적인 겨울이 다가오기 전 마지막 푸르름을 잡으러 보성으로 떠난다.
사진 _ 여행 블로거 「잠든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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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삼나무와 녹차밭이 만든 푸른 안개 -보성은 국내 녹차 생산량의 40% 이상을 생산하는 녹 차의 고장이다. 비탈진 산자락 곳곳에 녹차밭이 푸른 보성은 일년 중 150일 이상이 안개가 낀다고 한다. 그 것이 많은 강우량을 필요로 하는 녹차 농사에 보성이 최적지인 이유이기도 하다. 산비탈에 씨앗으로 파종하 고 가꾸어 농사를 짓는 사람은 힘들지만, 자연상태와 같은 조건에서 자란 차의 품질은 세계에서도 손꼽히고 있다. 보성의 녹차밭을 보러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18
차를 더 가까이 즐기는 방법은 간단하다. 서재나 거실에 다구를 놓고 다실로 사용하는 것이다. 옛 우리 선비들도 손님이 오면 글공부를 하던 서재에서 차를 대접하며 담소를 나누었다. 맑은 여운을 음미하는 차문화이기에 화려한 치장이 필요하지 않다.
대한다원이다. 이곳은 녹차밭 주위
얗게 내린 서리가 햇볕을 받아 사르르 녹아 내린다. 규
로 바람막이 삼나무숲이 있는데 시
칙적인 곡선을 그리는 녹차밭은 보는 것만으로도 평온
원하게 자란 삼나무 녹음 사이를
한 휴식이 된다. 이곳에는 녹차 시음장이 있는데 천원
거니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다.
이면 가장 품질이 좋은 차를 맛볼 수 있다.
국내 유일의 차 관광농원인 이곳은
차를 더 가까이 즐기는 방법은 간단하다. 서재나 거실
‘보성 녹차밭’이라는 이름으로 더
에 다구를 놓고 다실로 사용하는 것이다. 옛 우리 선비
유명하다. 1957년부터 차 재배를
들도 손님이 오면 글공부를 하던 서재에서 차를 대접
시작해 가장 오래된 곳이며, 봉산
하며 담소를 나누었다. 맑은 여운을 음미하는 차문화
리 일대가 내려다보이는 산자락에
이기에 화려한 치장이 필요하지 않다. 오히려 주변을
자리잡은 농원은 30여만 평에 이른
깨끗하고 정갈하게 치우고, 간단한 다구를 놓아두면
다. 초록의 녹차 잎에 소금처럼 하
된다. 다구는 차를 더는 차숟가락, 찻물을 우려내는 다 19
보성을 제대로 느끼는 방법은 소설 <태백산맥> 문학기행을 떠나는 것이다. 태백산맥의 주요 무대인 보성군 벌교읍의 중도방죽, 소화다리, 철다리, 홍교, 김범우집, 돌담교회를 직접 탐방하며 소설의 호흡을 따라간다.
관, 그리고 찻잔이면 족하다. 녹차는 대개 백자나 분청
따뜻한 탕에 몸을 담그고, 창 밖으
도자기 잔을 사용하면 푸른 색과 맛을 즐기기에 좋다.
로 백사장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 는 관광명소다. 이곳에 몸을 씻으
02.
면 피로회복과 관절염 치료에 좋
늘 푸른 그곳, 보성
고, 머릿결이 고와진다. 해수녹차탕
--
에서 몸을 씻고, 보성의 별미인 녹
쌀쌀한 계절 따뜻한 녹차가 생각나는 것은 자연스런
차를 먹여 키운 녹우와 녹돈을 먹
이치이기도 하다. 녹차에 든 카테킨, 카페인, 테아닌 성
으면 이보다 건강한 여행이 또 있
분 등은 알레르기 억제, 항암효과가 뛰어나며, 다이어
을까?
트, 피부 보습, 노화방지를 돕고 독감 바이러스 예방
또 하나 보성을 제대로 느끼는 방
에도 효과가 좋다. 보성군이 직영하고 있는 율포해수
법은 소설 <태백산맥> 문학기행을
녹차탕은 지하 120미터의 암반 해수에 찻잎을 우려낸
떠나는 것이다. 태백산맥의 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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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인 보성군 벌교읍의 중도방죽, 소화다리, 철다리, 홍교, 김범우집, 돌담교회를 직접 탐방하며 소설의 호 흡을 따라간다. 문학기행과 함께 벌교옹기, 천연염색, 용문석 등 전통문화 체험과 채동선 생가, 나철선생 유 적지, 부용산공원, 낙안민속마을 등을 연계한 답사여행 이 각광받고 있다. -푸른 녹차향기 보성 관광안내 대한다원 : 061-853-2595 / 보성군 보성읍 봉산리 1291번지 (보성읍 에서 회천 방면으로 8km, 보성공용터미널에서 직행, 완행버스 운행) / 입장료 일반 2천원, 학생 천원 율포해수녹차탕 : 061-853-4566 / 보성군 회천면 우암길 24번지 대인 5천원, 소인 3천원, 경로우대 3천오백원 태백산맥 문학기행 : 안내 보성군 문화관광과 061-850-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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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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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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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왜 최고가에 자포스를 인수했나』는 자포스의 성공 비결과 CEO 토이 세이에 대해 소개하는 책이다. 독특한 기업문화를 기반으 로 설립 10년 만에 놀라운 속도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온라인 신 발 쇼핑몰 자포스는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파는 회사다. 고객센터 를 최고의 핵심부서로 정해놓고, 고객들에게 감동을 안긴 자포스의 성 공 비결을 통해 기업에서 가장 중심으로 생각해야 할 본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
2010 <포춘>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15위 선정되고,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이후 에도 1300%의 놀라운 성장률 기록한 자포스. 2009년 7월 22일, 자포스 CEO 토니 셰이는 자신의 트위터에 “자포스와 아마존이 하나의 기업이 되었으며, 이는 자포스 가 아마존에 합병되는 차원이 아닌 자포스의 기업문화, 100% 고용 승계, 100% 독 자 경영 등을 약속받은 합리적 결혼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소식은 곧 전 언론매 체를 통해 기사화되었고, 미국 비즈니스계는 두 기업의 합병에 들썩였다. 자포스가 독특한 기업문화를 기반으로 설립 10년 만에 놀라운 속도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 는 기업이고, 더구나 아마존이 인수한 금액이 역대 최고가인 12억 달러이기에 그 여 파는 더 클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마케팅 전문가 세스 고딘은 “아마존이 12억 달 러라는 거금을 주고 자포스를 인수한 것은 ‘세계 유일의 기업문화’, 고객과의 강한 유대관계, 탁월한 비즈니스 모델, 전설적인 서비스, 리더십 등 자포스만이 갖고 있는 무형의 자산을 취득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한 것이다"라는 평을 했다. 자포스를 상징적으로 설명하는 한 일화를 소개한다. 2007년 7월, 미국의 한 블로그 에 감동적인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곧 수많은 사람을 감동시켰을 뿐 아니라 자포 스라는 작은 인터넷 쇼핑몰을 주목하게 했다. “나는 얼마 전, 몸이 아픈 어머니를 위 해 자포스에서 신발을 구입했다. 그런데 머지않아 어머니의 병세가 악화되어 돌아 가셨다. 얼마 뒤, 자포스로부터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구입한 신발이 잘 맞는지, 마 음에 드는지 묻는 메일이었다. 상실감에 빠져 있던 나는 겨우 경신을 차리고 답장을 보냈다. ‘병든 어머니께 드리기 위해 구두를 샀던 것인데 어머니가 그만 돌아가셨습 23
니다. 너무나 갑작스런 일이라 구두를 반품할 기회를 놓쳤네요. 그렇지만 이제 어머니 가 안 계시니 이 구두는 꼭 반품을 하고 싶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안 될까요?’ 그러자 곧바로 자포스에서 답장을 보내왔다. 택배 직원을 우리 집으로 보내 반품 처리 를 해주겠다며 걱정하지 말라는 내용이었다. 또한, 그 다음날 나는 한 다발의 꽃과 카 드를 받았다. 어머니를 잃고 슬픔에 빠진 나를 위로해주기 위한 자포스의 선물이었던 것이다” 이런 일화는 자포스에서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 고객이 원하는 신발이 자포스 에 없는 경우, 자포스의 컨택센터 직원은 적어도 세 군데의 다른 사이트를 체크해서 그 신발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인지, 가격은 얼마인지 조사해서 알려주도록 교육 받고 있다.
*
한 핏줄 다른 책
자서전
전 세계에서 동시 출간되는 스티브 잡스가 인정한 유일한 공식 전기가 뜨거운 관심 속 에 예약 판매되고 있다. 애플의 공동 창업주이자 전 CEO, 21세기를 움직인 혁신의 아 이콘 스티브 잡스를 CNN의 전 최고 경영자이자 《타임》 전 편집장인 월터 아이작슨의 독점 인터뷰를 통해 쓴 기록이다. 아이작슨은 2009년부터 2년간 잡스와 함께 어린 시 절 집을 방문하거나 함께 산책을 하며 그를 40여 차례 인터뷰했고, 그의 친구, 가족, 동료뿐만 아니라 그에게 반감을 가진 인물이나 경쟁자까지 포함하여 100여 명의 인물 들을 인터뷰하였다. 잡스를 둘러싼 모든 것이 집적된 이 전기에는 실리콘밸리에서 보 낸 잡스의 어린 시절부터 애플의 창업 과정에 이르기까지 그의 전 생애가 담겨 있다. 번역과 출판은 민음사에서 맡았다. 번역은 전문 번역가 안진환씨가 맡았다.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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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와 가난의 대륙이라는 선입견 속에 아프리카는 오랫동안 구호와 원조의 땅으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선진국 수준의 경제 성장률, 국내외 기업들의 아프 리카 진출 러시, 남아공 월드컵 등을 계기로 아프리카 경제가 주목받고 있다. 『아프 리카 파워』는 아프리카 시장에 뛰어든 선두 기업들과 그 성공 해법을 소개하는 책 이다. 세계적인 비즈니스 컨설턴트인 저자 비제이 마하잔은 아프리카가 9억이 넘는 소비자를 가진 시장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는 젊음의 샘이기도 하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이 고령화로 고심하고 있는 반면에 아프리 카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아프리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부유하다. 아 프리카 전역의 1인당 GNI는 인도보다 더 많고, 12개국은 중국보다 더 많다.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 15개국을 비롯한 22개국 지도를 보면 중동 및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이동통신업체인 자인(전 MTC)의 가입자는 2007년 12월 31일 기준으로 4,200만 명 이 넘는다” 25
S p e c i a l t h e m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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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이 없었다면 만약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지 않았다면, 오늘 우리의 삶은 어떠했을까? 글자 하나하나 를 외어야 하는 한문을 외우느라 고생을 하고, 많은 이들이 문맹으로 살아가며 불편함을 느꼈을 것이다. 배우기 쉽고 과학적인 한글 덕분에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 의 문맹률을 자랑하는 나라, 국민 평균 교육수준이 매우 높은 나라가 되었다.
어떻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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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발음 영어보다 어렵다? 영어보다 한글발음 부정확한 사람이 더 많다는 말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오렌지]가 아니라 [어륀지]라며 목에 핏대를 올리는 사람은 많아도, 한글의 올바른 발음에는 무관 심한 이들이 많다. 더군다나 오락가락하는 규정과 단서들이 문제를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그 한 예로 ‘-을’ 뒤의 ㄱ, ㄷ, ㅂ, ㅅ, ㅈ는 된소리로 발음해야 하는 원칙대로 ‘불법’은 [불뻡]으로 소리 내는 것이 맞지만, 방송에서는 된소리를 쓰면 사나워 보인다며 [불법] 이라는 어색한 발음을 고수한다. 그래서인지 서울말(표준말)을 쓰려고 애쓰는 사투리 청년들을 소재로 웃음을 선사하는 개그 프로까지 생겼다. “서울에서는~ 발음을 세게 하면 안 돼. 그러니까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아브라가다브라’(본래는 아브라카타브라) 라고 해야 맞는 거야” (좌중 폭소) 이런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한글학자와 성우들이 모여 2004년 ‘한국어 바르고 아 름답게 말하기 운동본부’를 만들었다. 이들의 노력으로 최근 ‘짜장면’이 표준말로 인정 되었다. TV 아나운서들이 늘 [자장면]이라 발음하고 ‘짜장면’은 틀린 표기법이라고 몰 아가는 것이 영 불편했는데, 말하는 언중들의 뜻을 이제라도 받아들였으니 다행스런 일 이다. 하지만 이번 개정 한글맞춤법은 ‘짜장면’을 받아들이면서도 ‘자장면’을 끝내 버 리지는 않았다. 이런 난무하는 규칙들과 단서조항들이 혼란을 더 가중시키고 있다. 특 히 1988년 한글맞춤법이 개정되면서 올바른 발음법에 추가해 달리 발음할 수도 있다 는 규정이 들어갔는데, 덧붙이는 규정이 원래의 발음법을 밀어내고 방송언어로 쓰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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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대중의 혼란이 더욱 커졌다. 받침소리 ㄱ, ㄷ, ㅂ 뒤에는 된소리가 와야 하는데, 표 준말을 전파해야 하는 아나운서들이 [책빵]을 [책방]으로, [넓께]를 [넓게]로, [집씬] 을 [집신]으로 힘들고 어색하게 발음한다. 물론 [세련되다]를 [쎄련되다]로 강하게 발 음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지만, [용똔]을 [용돈]으로 된소리는 무조건 틀리다는 식의 사 용은 더욱 잘못된 것이다. 이런 억지스런 예외 규정들이 생기게 된 데에는 80년대 된 소리 발음을 잘 하지 못했던 전두환 정권에 아부하려는 의도가 숨어있었다니 참 한심한 노릇이다. . 세종대왕과 한글 세종대왕이 1446년(세종 28년) 9월에 훈민정음을 발표했다. 훈민정음은 ‘백성을 가 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으로 어려운 한문을 읽고 쓰지 못하는 백성들을 위해 세종대 왕이 집현전 학자들과 함께 만든 우리말의 글자이자 그것을 해설한 책의 이름이다. 우 리에게는 아주 익숙한 이야기지만, 세계적으로는 놀라운 일이다. 전세계 어느 문자든 그것을 누가 언제 만들었는지 아는 것은 한글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훈민정음은 그러 나 발표된 후에도 당시 지식인들에 의해 ‘언문’이라 불리며 무시와 천대를 받다가 반포 450년 뒤인 갑오경장 때에 이르러서야 국문으로 공식 인정을 받았다. ‘한글’이란 명칭 은 1910년대 한글학자인 주시경 선생이 붙인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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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기 쉬운 맞춤법 웬일이니? 왠지(왜 그런지) 가슴이 두근거리네 : 여기서 ‘웬’은 ’어떻게 된 일’을 뜻하 고, ‘왠’은 ‘왜(이)ㄴ지’의 줄임말이다. 오늘이 몇 월 며칠이지? : 앞의 몇 월과 달리 며칠은 몇+일의 구조가 아니다. 만약 그 렇다면 [며둴]처럼 [며딜]로 소리 나야 하지만, [며칠]로 소리 낸다. 이처럼 어원이 분 명하지 아니한 것은 원형을 밝혀 적지 않는다는 규정에 따라 ‘몇일’이 아니라 ‘며칠’로 쓰는 것이 맞다. 쌍둥이, 흰둥이, 막둥이, 바람둥이 : 쌍둥이를 ‘쌍동이’로 헛갈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앞의 단어들은 접미사 –둥이를 붙이는 것이 맞다. ‘설겆이’가 아니라 ‘설거지’가 맞다 : 설겆-이란 어간이 현재에는 사용되지 않으므로, 더 이상 ‘설겆이’로 쓰지 않고, ‘설거지’로 쓰는 것이 맞다. ‘설립연도’가 몇 년이지? : 한자음 녀, 뇨, 뉴, 니가 단어 첫머리에 올 때에는 두음법칙 을 따르고, 또한 설립연도처럼 합성어나 남존여비처럼 접두사처럼 쓰이는 한자가 붙어 서 된 말은 뒷말의 첫소리가 ‘ㄴ’ 소리가 나더라도 두음법칙을 따른다. 김치찌개 : 간혹 ‘김치찌게’로 잘못 쓰는 경우가 많다. ‘찌게’는 돼지를 살이 찌게 기른 다 할 때 쓰인다. 착한 사람이 돼라 : 이때 ‘돼라’는 ‘되+어라’의 형태이다. 하지만 “어머니께서는 착한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셨다”에서는 ‘돼라’고 적지 않는다. 이 문장에서는 명령을 나타내 는 –(으)라가 들어간 ‘되어라’로 대치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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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J 다 이 어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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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의 “쉐이프 오브 마이 하트(Shape of my heart)”는 영화 “레옹” 에 삽입된 곡이다. 아르헨티나 출신 도미닉 밀러의 기타 연주가 아름다 운 이 곡은 스팅 특유의 섬세한 감성으로 쓸쓸한 정서를 잘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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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하지만 아름다운 스팅의 목소리 카드놀이를 하는 사람들의 욕망과 좌절을 쓸쓸하게 노래하 는 스팅의 “Shape of my heart”의 가사는 11월의 스산한 날 씨와 잘 어울린다. “쉐이프 오브 마이 하트”가 더 애잔하게 느껴지는 것은 자신의 목숨과 바꿔 어린 소녀를 구한 레옹 의 최후가 떠오르기 때문일 것이다. 11월 단 한 장의 음반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2002년도에 발매된 <The very best of sting & the Police>를 꼽고 싶다. 스팅과 폴리스의 베스트 음반 격인 이 앨범은 어느 하나 버릴 곡이 없다. 우리에게도 친숙한 “Englishman in New York”와 “Every breath you take”, “Fields of gold”, “Fragile” 등의 명곡이 담긴 명반이다. 스팅은 영국에서 태어나 그룹 폴리스에서 리드 싱어 겸 베이스 주자로 활동하다 1982년 솔로로 독립했다. 올해로 60세가 된 스팅을 위해 지난 10월 2일 브루스 스프링스턴, 레이 디 가가, 빌리 조엘, 스티비 원더, 메리 제이 블라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뉴욕 베이컨 극장에 모여 축하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세상에서 가장 대단한 환갑잔치였던 셈인데 이날 의 공연은 스팅이 돕고 있는 로빈후드 재단을 위한 자선공연의 자리이기도 했다. 로빈후드 재단은 뉴욕시민의 1/4이나 차지하고 있는 빈민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는 단체이다. 이날 자선공연의 수익금은 370만 달러로 추운 겨울 더 움츠러들 빈민들 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의적 로빈후드가 부자들의 재물을 뺏어 가난한 이를 도왔다면, 스 팅은 아름다운 음악으로 가난한 이들을 돕고 있다. 후배 음악가들이 존경할만한 스팅의 아 름다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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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혼자가 되었어요 오래도록 사랑받는 노래들을 보면 공통점이 있다. 여러 영화나 드라마에 쓰인다는 것. 오 리지널 사운드 트랙이 아니더라도 특별한 감성과 여운을 남기는 노래들은 영화 삽입곡으 로 종종 쓰인다. 길버트 오 설리반(Gilbert O’ Sullivan)의 “Alone again”도 그런 곡 중의 하 나다. SF영화 “썸머 타임머신 블루스”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도, 외로운 악당의 개과천선을 그린 애니메이션 “메가마인드”에서 주인공이자 악당인 메가마인드가 실연당했을 때 나온 곡도 이 곡이었다. 담담하고 밝은 분위기의 곡이지만, 길버트 오 설리반이 부모님을 잃고 그 슬픔을 달래며 만든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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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혼자가 되었다는 제목에서 실연을 떠올리기 쉽지만, 늙으신 부모님을 모두 잃고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하루 종일 울었어요. 자연스럽게도 나는 다시 혼자가 되었 어요”라고 읊조리는 노랫말은 너무나 처연하다. 차가운 바 람이 불 때마다 스스스 떨어지는 낙엽처럼 사람 또한 나이 가 들면 눈을 감고 땅으로 돌아가는 것이 자연이다. 하지만 외로움과 슬픔, 죽음과 눈물을 밝은 멜로디에 실어 부르는 길버트 오 설리반의 차분한 목소리는 절규하는 것과는 또 다른 애수를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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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23.
면허 받던 날 차를 사서 여친과 함께 -이 만화는 ID(하얀친구)님의 초보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작가 _ 최미선 프리랜서 그래픽 디자이너 www.myhouse.com, misunca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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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이벤트 아!! 옛날이여~ 나의 초보이야기 여러분의 초보시절 서러웠지만(?) 값진 경험을 이야기 해주세요.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드립니다. 대상 : I am 초보 카페회원 경품 : 던킨교환권 1만원 20명 (매달 경품은 변경될 수 있음)
카페 회원님들의 에피소드를 만화로 엮어 매주 연재하고 있습니다.
늦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 사소한 부주의로 운행에 지장이 생기기 전에 동절기 차량 필수용품을 미리미리 챙겨
겨울 대비 차량 필수품
보자. ➊ 에어컨, 히터 클리너 : 겨울철 자주 사용하는 히터에 번식하는 박테리아와 곰팡이를 제거하기 위한 클리너 ➋ 극세사 걸레 : 날씨가 추워지며 와이퍼가 얼어붙을 때가 있다. 녹을 때까지 기다려도 되지만, 이를 예방하기 위해 주차 시에 와이퍼에 묻어있는 습기를 미리 닦아두는 것이 좋다. ➌ 성애 제거제 : 앞 유리에 성에가 끼는 것을 막으려면 앞유리에 커버를 씌우는 것이 좋지만, 이미 생긴 성애는 성애 제거제를 뿌려주면 효과가 좋다. ➍ 타이어 체인 : 조금 이르지만, 이상기후에 대비해 타이어체인 을 미리 꺼내두자. 작년 썼던 타이어체인의 상태가 어떤지 A/ S가 필요하지는 않은지 꼼꼼히 살펴본다. ➎ 부동액 : 부동액 비율이 낮은 상태에서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 면 냉각수가 얼어붙고 엔진과 라디에이터가 치명적인 손상을 받을 수 있다. 기존 부동액을 완전히 제거하고 공회전으로 라 디에이터의 노폐물을 깨끗이 제거한다. 이때 노후한 호스도 교환하며 물과 부동액을 5대 5로 채워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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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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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사랑한다면 그랜드 카니발 기아자동차가 엔진 라인업을 확대하고, 액티브 에코 시스템 및 크루즈 컨트롤 등 고객 선호 사양과 차체자 세 제어장치 등 안전사양을 대거 장착해 발표한 2011년형 그랜드 카니발은 캠핑장에 가면 눈에 자주 띄는 차량이다.
기아차는 2011년형 그랜드 카니발 출시와 함께 카니발 리무진 바디에 정숙성 및 고성능을 발휘하는 가솔 린 람다 3.5 엔진을 장착한 카니발 가솔린 모델을 추가했다. 가솔린 모델을 추가함으로써, R 2.2 엔진의 디젤 모델과 뮤 2.7엔진의 LPI 모델로 이어지는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구성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세단 수준의 승차감과 정숙성을 자랑하게 됐다. 카니발 가솔린에 장착되는 람다 3.5 엔진은 준대형 세단에 적용되는 최고급 엔진으로 최고출력 275마력 (ps), 최대토크 34.3 토크(kg.m)를 발휘하고, 연비는 9.2km/ℓ로 경제성을 갖추었다. 기아차는 2011 년형 카니발에 차량 스스로 엔진과 변속기 등을 제어해 탁월한 연비 개선 효과를 가져오는 ‘액티브 에코 시 스템’,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더라도 운전자가 설정한 주행속도를 자동으로 유지해주는 정속주행장치인 ‘크 루즈 컨트롤’ 등 고객 선호 사양을 장착해 고객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국내 미니밴 최초로 적용되는 크루 즈 컨트롤은 장시간 주행 시 운전자의 피로를 줄여주고, 정속 주행을 통해 연비 향상에도 기여를 하는 고 급 편의 사양이다. 이와 함께, 2011년형 카니발에 차량 스스로 주행 안정성을 확보하는 차체자세 제어장치 (VDC)를 전 트림에 기본 장착했으며, 11인승인 그랜드 카니발에 운전석•동승석•1열 사이드 에어백을, 9인승인 뉴카니발과 카니발 리무진에 운전석•동승석•1~3열 커튼 에어백을 기본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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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이제는 말을 제법 하는 아이를 둔 김세종 씨는 거의 매 주말마다 야외로 나간다. 아 이가 아빠와 함께 많은 것들을 같이 겪으며 자라기를 바라기 때문. 물론 힘들 때도 많지만, 신이 나서 종알거리는 아이를 보노라면 피곤함이 눈 녹듯 사라진다. 한 달에 한번 정도는 오토 캠핑장을 찾는 김세종 씨 가족의 주말을 책임지는 건 듬직한 그랜
우리 가족의 행복한 주말을 책임지는 건 그랜드 카니발과 삼성화재 마이애니카!
드 카니발과 신뢰할 수 있는 마이애니카다. 차만 좋으면 뭐하나? 보험이 믿을 수 있 어야지. 우리 가족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서 마이애니카 아니면 어림없다구!
보험료 산출기준 : 83년 기혼남성, 보험가입경력 3년 이상 4년 미만, 부부한정으로 보험료는 피보험자의 연령과 차종, 가입경력 및 사고율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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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F F S TA G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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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 병만 달인이 된 거북이
언제였던가 개그 프로에 별 대사도 없이 공중제비를 돌며 잠깐씩 등장하는 그를 처음 봤을 때, 개그맨치고는 평범한 인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낙숫물에 바위가 뚫린다고 했던가, 늦깎이 개그맨 김병만이 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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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함의 힘
웃음으로 감동을 전하다 2007년 12월 16일을 첫 방송으로 지금 까지 이어지고 있는 KBS 개그콘서트 ‘달 인’은 최장수 코너다. 허를 찌르는 개인기 와 정통 슬랩스틱 코미디로 승부를 건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소재를 들고나오는 달 인을 보고 실소했던 사람들이 어느덧 4년 이 흘러 이제는 달인을 기다린다. 다음주 에는 달인이 어떤 소재에 도전할까? 다른 개그맨들에게 원하는 것과는 다른 기대감 이다. 최근 김병만은 예능 부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2002년 KBS 17기 공채 개그맨 으로 데뷔한 후 10년 동안 KBS2 ‘개그 콘서트’에만 출연하던 김병만은 올해 예 능 프로그램에서 눈부신 성장세를 보여줬 다. 김병만은 SBS ‘김연아의 키스 앤 크 라이’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진통제를 맞 으면서도 훈련에 임하는 투혼을 보여줬 다. 스케이트를 신어본 적조차 없었던 그 가 키스 앤 크라이에 출연하면서 보여준 성장은 놀라운 것이었다. 마지막 경연에 서 찰리 채플린이 되어 나타난 그에게 사 람들은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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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부상을 아는 관중들은 익살스런 찰리 채플린의 웃음 뒤에서 눈물과 땀을 봤다. 김병만이 전하는 웃음에는 감동이 있다. 아쉽게도 넘어져 우승을 놓쳤지만, ‘키스 앤 크라이’에서 가장 주목 받았던 사람은 김병만이다. 하지만 그가 천재라고 생각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최근 SBS는 김병만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다큐 “웃기 는 놈, 김병만”을 방송한 데다, 그의 아프 리카 야생 적응기를 그린 새 예능 프로그 램 “정글의 법칙”도 방송되었다. 한편 ‘달인’ 코너가 2011 국제 에미상 ‘비대본 엔터테인먼트’ 부문 최우수상 후 보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국제 에미상엔 전 세계 61개국에서 천여 개 작품이 출품 됐고, 최우수상 시상식은 11월 21일 미 국 뉴욕에서 열린다. 국제 에미상은 세 계 우수 TV 프로그램들을 대상으로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가 수여하는 상으로 TV 부문 아카데미상으로 불린다.
무대가 기다리는 코미디언 최근에 달인연기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그의 생애에 최고의 인기를 누 리고 있는 개그맨 김병만. 지금 그가 누리 고 있는 인기는 하늘이 준 재능 때문도, 남보다 뛰어난 외모 때문도 아니다. 그에 겐 오직 ‘노력’이라는 무기밖에 없었다. 무대 공포증이 있었던 사람, 매번 시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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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방하고 늦도록 데뷔조차 못해 지하 단 칸방에서 배를 곯으면서도 김병만은 코미 디언이 되고 싶다는 꿈을 버리지 않았다. 거창한 이유는 없었다. 이대로 죽기는 싫 었기 때문이었다. 김병만은 최근 자신의 삶을 닮은 에세이 집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 를 냈다. 누구의 기대도 받지 못한, 특별 할 것 없었던 자신을 ‘거북이’에 비유했 다. 김병만의 꿈은 나중에 세상 사람들이 자신을 “아, 그 한국의 무술 잘하고, 표정 만 봐도 웃기던 코미디언!”이라고 기억해 주는 것이다. 무대에 올라가서 땀을 흘려 야 뭔가 한 거 같다는 김병만, 무대가 그 를 기다린다.
김병만 ┃1975년생, 고등학교 졸업 후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다 희극배우의 꿈을 안고 상경, 1996년 연극 ‘나 쫄병 맞아?’로 데뷔했다. 2002년 KBS 17기 공채로 개그맨이 되면서 태권도, 합기도, 우슈, 검도 등의 무술을 바탕으로 ‘달인’, ‘무림남녀’, ‘불청객’, ‘풀옵션’ 등의 코너로 한국식 슬랩스틱 코미디의 새장을 열었다. 2010년 KBS 연예대 상 코미디부문 남자 최우수상, 2009년 제21회 한국PD대상 코미디언 부문 출연자상, 2009년 제45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예능상 등을 수상했다. 대학로에서 5년 동안 각종 연극 무대에 섰고, 드라마 ‘종합병원’, ‘친구, 우리들 의 전설’, ‘다함께 차차차’ 등과 영화 ‘평양성’, ‘선물’,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 ‘라듸오 데이즈’, 그리고 최근 ‘키 스 앤 크라이’ 등에 출연하며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희극배우의 꿈을 향해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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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스 피 레 이 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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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세대, 386세대, X세대, N세대, 사이버세대, 88만원세대, G세대, 세대를 지칭하는 말들은 참 많다. 설명을 읽어보면 얼핏 수긍이 가지만, 달리 생각하면 말장난 같기도 하다. 노인을 언젠가부터 실버세대라 부르더니만, 이젠 뉴실버세대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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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실버세대, 뉴실버세대, 어르신
혜를 사회에 돌려주기 위해 노력하며, 스포
‘실버세대’라는 용어는 노인이라는 단어가
츠, 여행 등 활동적인 여가생활에도 적극적
갖는 부정적인 의미를 없애기 위해 만들어
이다. 하지만 구분 없이 노년층을 통칭하여
냈다고 한다. 우리말로 ‘머리에 흰 눈이 내
실버세대, 혹은 어르신이라 해도 되겠다.
리기 시작한 나이’를 이름하는 것이겠지만,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서 죽는다. 당연한 말
어르신이라고 하면 될 것을 좀 억지스럽
이다. 하지만 젊은이들은 자신 또한 언젠
다. 하여간 노인을 뜻하는 실버세대에 덧붙
가 노인이 된다는 사실을 절감하지 못한다.
여 뉴실버세대라는 말도 있다. 집에서 손주
그러다 어느 날 거울 속 자신의 얼굴에 주
들을 돌보거나 소일거리를 하며, 연금이나
름이 잡힌 것을 발견했을 때, 몸이 예전 같
용돈으로 생활하는 실버세대와 달리 활발
지 않다고 느꼈을 때에야 나이 듦을 자신
한 사회, 경제적 활동을 하는 세대를 뜻한
의 일로 받아들이게 된다. 노인은 어떠한
다고 한다. 뉴실버세대는 자신의 경험과 지
가? 처음으로 할머니, 할아버지라는 호칭
으로 불렸을 때 얼굴 붉히지 않은 사람이
계속하며, 건강과 상황이 허락하는 한 더
있었을까? 이렇듯 사람은 스스로를 언제나
오래도록 일하고 싶어한다. 20세기 말 인
청춘이라 느낀다. ‘마음은 이팔청춘’이라는
간의 평균수명이 70세 정도였던 것을 생각
말도 있지 않은가.
하면 놀라운 변화다. 하지만 정년은 60세 도 채 보장해주지 않는다. 퇴직 후 자신의
갈 곳 없는 실버세대
경험을 살려 일을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
과거에 비해 발전된 의학과 생활환경에 맞
다. 농촌의 노인들은 부족한 의료 복지시설
춰 실버세대들의 건강과 활동력은 옛날에
로 불편을 겪고, 도시의 빈곤층 노인들은
비해 월등히 뛰어나다. 환갑잔치를 성대하
몸 하나 편히 쉴 곳을 찾지 못한다. <노인
게 하지 않는 것도, 60이 넘었다고 해서 노
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영화 제목처럼 아
인 취급을 받는 것이 어색하기 때문이다.
직 우리 사회는 실버세대의 일자리, 문화,
현재 실버세대들은 70세가 넘어서도 일을
복지, 의료, 모든 면에서 야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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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극장
는 2천원으로 저렴하며 이발, 식사 등의 연
탑골공원은 3.1운동의 역사적인 현장인 동
계 할인서비스를 제공하한다. 실버영화관
시에 딱히 갈 곳 없는 노인들에게 거의 유
(02-3672-4232) 홈페이지 김은주 대표의
일한 이정표이다. 가끔 악기를 연주하는 분
인사말이 인상적이다. “조선시대부터 정
이나, 장기를 두는 모습들도 있지만, 이른
치, 문화, 상업의 중심지였고, 일제시대에
시간부터 술에 취해 거리에 누워계신 모습
는 3.1운동의 근원지였으며 60년대 이후에
도 종종 눈에 띈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는 문화의 중심지였고, 70년대 이후에는 민
6.25를 겪고, 나라의 근대화에 청춘을 바
주화를 갈망하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피를
친 분들에게 우리 사회가 이렇게 해도 되
흘린 곳이었으며 90년대 이후에는 탑골공
는가라는 생각이 든다. 다행히 탑골공원 바
원을 중심으로 노인들의 중심지가 된 이곳
로 옆 낙원상가 4층에는 실버영화관(구 허
종로에 우리의 영웅 노인들이 눈치 안 보
리우드 극장)이 있다. 노인의 경우 관람료
고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늘려야 합니다.
허리우드가 앞장서겠습니다” 실버세대라
해 열린 이 행사는 실버세대의 삶과 감성
는 낯간지러운 표현보다 ‘우리의 영웅 노
을 표현하는 실버문화의 저변확대를 했다
인’이라는 말이 찡한 감동을 준다. 이외에
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노인’이라는 단어
도 서울 서대문구의 청춘극장(070-4222-
를 들으면 경로당, 양로원, 효도잔치가 떠
8869), 송파구의 청춘극장(송파여성문화
올랐다. 하지만 지금의 실버세대, 어르신들
회관 6층) 등 실버세대를 위한 전용극장이
에게 필요한 것은 스스로 주인이 되어 마
생겨났다. 또한 많은 지자체에서 ‘어르신’
음속 청춘을 펼칠 수 있는 공간과 문화다.
전용 페이지를 만들어 다양한 서비스를 제
살아가는 모두가 조금씩 늙어가고 있다는
공하고 있다.
명제 하에 실버세대의 문제를 모두의 문제
올해 10월에는 제1회 부산실버영상제가 열
로 함께 풀어나갔으면 좋겠다.
리기도 했다. 지역 노인복지관과 단체에 영 상 제작지원을 해 영상, 사진 작품을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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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제 는 즐 거 워
✽ 일 정 | 11.16-11.20 장 소 | 전북 군산시 금강철새조망대 등지 문 의 | 063-453-7213
철새야 놀자 서해안의 붉은 석양 속으로 날아오르는 가창오리의 화려한 군무를 본 적이 있는가? 군산의 소중한 생태보고인 금강호 일대에서 군산세계철새축제가 열린다. 세계에서 가창오리의 멋진 군무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는 곳이 군산의 금 강호다. 이곳은 큰고니, 개리 등 천연기념물을 비롯하여 청 둥오리, 기러기 등 총 50여종 80만 마리의 겨울철새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철새들의 낙원이며, 생태계의 보고다. 군산세계철새축제에서가 오는 11월 16일부터 5일간 군산 시 금강철새조망대와 금강호 일원에서 그 화려한 날개를 펼 친다. 철새축제위원회에서는 겨울철 금강을 대표하는 겨울 철새인 가창오리가 안정적으로 금강호에 도래하는 시기와 최근의 기상자료를 바탕으로 이번 축제 일정을 확정했다. 다 양한 무대공연, 전시, 부대행사 및 체험행사와 더불어 철새 들의 군무를 국내 최대 철새조망대에서 관찰해보자.
군산 관광, 맛집 쌈밥으로 유명한 옹고집장집(063-453-5166), 붕어찜 비 행장매운탕(063-466-2912), 도가니탕 연지식당(063462-3509), 신가네칼국수(063-453-6333), 내갈비 (063-465-7707), 삼거리매운탕(063-463-5844), 보리 비빔밥 두메골(063-461-0611), 백반정식 한주옥(063445-6139) 등 맛집도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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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제 는 즐 거 워
✽ 일 정 | 10.31-11.20 장 소 |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서울 각 구민회관 등지 문 의 | 02-744-8066
몸으로 그리는 이야기 (사)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하는 제32회 서울무용제가 11월 20일까지 아르코 예술극장 등지에서 개최된다. 이번 서울 무용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초청공연, 자유참가작, 경연대 상 부문의 공연을 펼치고 11월 20일 시상식과 축하공연으 로 축제의 막을 내린다. 특히 이번 축하공연은 지난해에 이 어 31년간 서울무용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은주 무용단, 조주현 댄스 컴퍼니, BJ댄스 그룹, 컨템포러리 발레 시어터 Ywan, 순헌 무용단, 서울현대무용단 등 6개 단체를 초청하 여 그 동안의 무용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한다. 서울무용제는 발레, 한국무용,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 르의 무용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한국의 대표 무용축제 다. 이번 축제는 경연 형식을 가미해 다양한 작품들이 경연 을 펼치며 무용계의 발전을 꾀한다. 자유참가작 부문의 경연 에는 배강원 무용단, 황문숙 현대무용단, 이범구의 리얼 발 레 그룹, 김준기 댄스 프로젝트, 정형일 발레 크리에이티브, 지구 댄스 시어터 등 6개 단체가 참가한다. 이 중 최우수단 체상을 받은 무용단은 내년도 서울무용제 본선에 나갈 자격 이 주어진다. 이번 축제의 핵심인 경연 부문에는 이태상 댄 스 프로젝트, 김은희 무용단, 김승일 무용단, 정신혜 무용단, 춤타래 무용단, 발레 터닝 서클 컴퍼니, 댄스 컴퍼니 더바디, 이혜경&이즈음 무용단이 경연을 펼친다. 개막식과 시상식 은 케이블TV인 아르테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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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만드는 마이애니카
재산목록 1호 ‘우리집’을 지켜라 소중한 우리 집에 불이 난다면? 우리 집 화재로 인해 이웃집까지 손해가 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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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소방방재청
34.83% 24.87%
20
18.42%
12.64%
9.23%
0 비주거
주거
기타
차량
그외
➋ 납입하시는 보험료에 따라 만기환급률을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 고객님께서 직접 만기환급률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환급률 10% ~ 99%) 단, 납입기간, 보험기간 및 금리 변동에 따라 만기환급률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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➌ 실화로 인한 이웃집 위험까지 화재대물배상책임과 화재벌금으로 지키세요 . - 우리 집 화재로 인해 이웃집까지 손해를 입은 경우 화재배상에 대한 책임뿐 아니라 형법에 의해 벌금까지 내야 합니다. “마이스위트홈”은 우리집 화재로 이웃집 대물 피해를 입힌 경우 화재 대물배상 손해와 화재벌금을 보험가입금액에 따라 보상해 드립니다.
➍ 아이가 사고를 쳤다구요? 1억까지 보장되므로 안심하세요. - 우리 아이가 다른 집에 놀러가서 장식용 화병을 깨뜨렸다면? 아이의 작은 실수에 너무 당황하지 마세요. “마이스위트홈”은 본인 및 가족의 일상생활 중 타인의 신체 또는 재물에 손해를 끼쳐 법률상 배상책임을 부담하는 경우 1억원 한도 내에서 보장해 드립니다. (자기부담금 : 대인 없음, 대물 20만원, 실화로 인한 배상책임 제외) - 나뿐 아니라 자녀, 가족의 실수까지 미리 대비하셔서 안심하고 맘 편히 생활하세요.
➎ 도난손해로 부터 안심하세요. - 맞벌이 부부와 1인 가정이 많아지면서 낮에 집에 사람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시 모를 도난 위험 때문에 걱정이세요? “마이스위트홈”은 가재도구의 도난손해를 보험가입금액 한도로 보장해 드립니다.
알아두실 사항 위 상품특징은 무배당 삼성화재 가정종합보험 마이스위트홈(1109.1)에 대한 요약 안내이므로 상세 내용은 [보장내용]에서 확인 하시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상품요약서’ 또는 ‘약관’을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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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세금이야기
영수증에 숨어있는 세금, 부가가치세 물건을 살 때 영수증을 주의 깊게 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부가세’ 라는 말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물건 하나를 사도 따라 오는 세금, 부가가치세. 어떤 세금일까? 부가가치세는 생산 및 유통과정의 각 단계에서 창출되는 부가가치에 대하여 부과되는 조세(네이버 백과사전 정의)다. Value Added Tax , 줄여서 VAT라고 한다. 재화 또는 용역의 공급, 재화의 수입에 부과되므로 사실상, 거의 모든 물건 및 서비스에 부과되는 대표적인 간접세이다.
➊ 애완견 진료비에 부가세를? 그런데 이 부가가치세를 놓고 ‘애견 족’ 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부가가치세 법이 일부 개정되면서 지난 7월부터 ‘애완견 진료비와 미용성형수술’에 10% 부가세가 부과되었기 때문이다. 그 동안은 의료보건 용역(수의사의 용역을 포함한다)에 대하여 부가가치세를 면제해왔 는데 이를 과세로 전환, 수의사 및 동물병원이 제공하는 애완동물 진료용역이 과세대상에 포함됐다. (개, 고양이 기타 포유류, 조류, 파충류, 양서류 등에 적용되던 면세 혜택을 폐지하되 가축과 기르는 수산동물(양식업)에 대해서는 계속 면세가 유지된다.) 이 처럼 모든 재화와 용역에 부과되는 세금이지만 면세되는 품목도 몇 가지 있다는 사실. 그럼 어떤 품목들이 복 받은 ‘면세’ 품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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➋ 부가세 면제되는 품목은? 우표, 인지, 복권, 공중전화,도서, 신문, 잡지, 관보 등. 도서관, 과학관, 박물관, 미술관, 동물원 또는 식물원 입장료도 면세다. 일시적으로 면세가 적용되는 것도 있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1년 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영• 유아용 기저귀와 분유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세제도의 적용기한이 3년간 연장(2014년 말까지) 된다. 당초 2009년 이전에는 기저귀와 분유는 면세품이 아니었다. 사회적으로 저출산 문제가 대두되고 아이 기르는 비용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2009년부터 도입한 것. 2011년 일몰기한이 끝나 폐지를 앞두고 있었는데 저출산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3년 더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➌ 부가가치세 단상 정작 세금을 내는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잘 모를 수도 있는 부가세지만 부가가치세 와 같은 간접세가 우리나라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48.3%에서 2011년 52.14%로 3년 연속 증가 추세다. 2010년엔 무려 84조 4409억 원에 이른다. 부가가치세 총액은 49조 5450억 원. 전체 간접세의 60%로 가장 규모가 크다. 부가세의 비중이 이렇게 높은 것은 간접세여서 조세에 대한 저항이 다른 세금보다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진국일수록 조세 부담의 역진성 때문에 간접세의 비율을 줄이고 있다. 매달 쥐꼬리만한 월급을 받는 샐러리맨이나 대기업 오너나 물건을 구입할 때마다 10%씩 내는 세금은 동일하다. 소득에 따라 차별을 두지 않으니, 소득이 적은 자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조세부담을 주게 된다. 판매자들이 소비자들에게 세부담을 전가시키고, 소득에 따라 차별하여 지급하지 않는 부가세. 부가세와 같은 간접세의 비중이 늘어날수록 우리의 삶은 더 고달파지지 않을까.
기사 제공┃한국납세자연맹 김설주 간사 한국납세자연맹은 조세전문시민단체로 세금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koreatax.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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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인물
•
Steve Jobs 1955 - 2011
“여러분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느라고 시간을 허비하지 마십시 오. 다른 사람들이 생각한 결과에 맞춰 사는 함정에 빠지지 마십시오. 다른 사람들의 견해가 여러분 자 신의 내면의 목소리를 가리는 소음이 되게 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의 마음과 직 관을 따라가는 용기를 가지라는 것입니다. 당신이 진정으로 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마음은 이미 알고 있을 것입니다. 다른 모든 것들은 부차적인 것들입니다” – 스티브 잡스의 스탠퍼드대학교 졸업식 연설(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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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가 떠난 뒤
로 애니메이션을 만들겠다는 정신 나간 생각
2011년 10월 5일 스티브 잡스가 투병 끝에
을 진심으로 믿어준 그에게 정말 감사하다”
눈을 감았다. 그의 죽음은 조용히 알려졌으
고 말했다. IT 삼국지를 펼친 경쟁자였던 구
나, 그 파장은 마치 록스타의 죽음을 연상시
글의 에릭 슈미트와 마이크로 소프트 의장인
키는 것이었다. 각계에서 추모사도 이어졌다.
빌 게이츠도 스티브 잡스에게 존경과 그리움
애니메이션 회사 픽사(PIXAR)는 홈페이지 첫
을 표했다. 구글은 첫 화면에 스티브 잡스의
화면에 “스티브 잡스는 탁월한 선지자였고,
이름을 적어 애플 사이트와 링크시켰다. 경
우리의 절친한 친구이자 빛이었습니다. 그는
쟁사로서 최고의 애도라 할만하다. 에릭 슈
픽사의 잠재력을 발견했고 우리에게 기회를
미트 회장은 “잡스는 애플을 특별한 회사로
안겨다 줬습니다. 그는 영원한 픽사 DNA의
만드는 예술가적 기질과 엔지니어의 비전을
일부가 될 것입니다”라고 올렸고, 픽사의 크
결합한 인물이었으며, 미국 역사상 최고의
리에이티브 총괄담당인 에드 캣멀은 “컴퓨터
리더 가운데 한 명이다”라고 애도의 뜻을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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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빌 게이츠는 “스티브 잡스와 나는 30여
람들이 놓고 간 꽃과 사과가 쌓였다. 곧 그의
년 전 처음 만나 인생 절반 이상을 서로 동료
일대기를 다룬 영화가 소니 픽처스에서 만
이자 경쟁자, 그리고 친구로 함께 지냈다. 스
들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스티브 잡스를 추
티브 잡스처럼 세상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
모하는 팬 페이지가 곳곳에 만들어졌고, 많
사람은 보기 힘들 것이며, 이후에도 많은 세
은 예술인들이 그를 추모하는 곡과 그림, 아
대들이 그 영향을 받을 것이다. 함께 일할 수
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 스티브 잡스를 그
있어서 행운이었고 엄청난 영광이었다”며 무
다지 좋아하지 않았거나, 잘 모르는 사람에
척 아쉬워했다.
게는 놀라운 현상일 수도 있다. 한 기업인의
한편 애플 마니아와 스티브 잡스를 마음속
죽음에 대한 반응치고는 너무 뜨겁기 때문이
영웅으로 따르던 전세계 많은 사람들은 그를
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는 사람들에게 성공
추모하며 그가 평소 즐겨 입던 물 빠진 청바
한 기업인 그 이상의 존재였다.
지와 검은 터틀넥 셔츠, 운동화를 입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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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잡스가 입던 옷은 매장에서 동이 날
영화 같았던 스티브 잡스의 삶
정도였다. 세계 곳곳의 애플 매장 앞에는 사
스티브 잡스는 널리 알려진 것처럼 미혼모에
게서 태어나 입양됐다. 원래는 변호사 부부
당시에는 모든 것을 잃은 것만 같았지만, 훗
에게 입양될 예정이었으나, 그들이 여자아이
날 잡스는 그 사건을 자신에게 일어났던 가
를 원하는 바람에 고등학교를 간신히 마친
장 감사한 일 중의 하나라고 평가했다. 다시
잡스 부부에게 입양보내졌다. 양부모는 잡스
초심으로 돌아간 잡스는 넥스트를 설립하고,
를 어렵게 대학에 보냈지만, 비싼 등록금과
픽사를 인수하며 재기의 발판을 다졌다. 이
대학생활에 회의를 느낀 스티브 잡스는 6개
후 픽사는 <토이 스토리>를 만들며 애니메이
월 만에 학교를 중퇴했다.
션 회사로 성공했다. 1996년, 아이러니하게
그 이후 가난한 청춘이 겪을만한 고생은 두
도 애플은 넥스트사를 인수했고 잡스는 애플
루 거치면서도 배움에 대한 열망을 이어나가
의 최고경영자로 복귀했다. 복귀 후 그는 10
다 스티브 워즈니악을 만나 차고에서 사업
억 달러의 적자를 한 해 만에 4억 달러의 흑
을 시작했다. 애플의 시작이었다. 애플I을 소
자로 전환시켰고, 아이맥, 아이팟, 아이폰, 아
규모 생산해 판매한 뒤 후속작 애플Ⅱ로 뜻
이패드 등 기존 제품의 패러다임을 뒤흔드는
밖의 성공을 거두었으나 30살이 되던 해 이
신제품들을 연달아 발표해 IT혁신의 주인공
사회에 의해 잡스는 애플사에서 해고당했다.
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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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예방의 달인 시리즈
교통사고 예방,
그것이 알고 싶다! 가을철은 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이면서 교통사고도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10월과 11월에 들뜬 행락철 분위기에 방심 하고 무리한 운전을 하지는 않는지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족의 행복을 위한 가을철 사고 특성과 방어운전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아홉 번째
●
2009~2010년 계절별 교통사고 통계를 보면, 가을철(9~11월)에 가장 많아! 가을철에 사고의 구성비를 보면, 발생 27.0%, 사망자 28.3%로 가장 많습니다. 뒤 이어 여름철은 발생 25.4%, 사망 24.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09~'10년 평균 치사율은 2.5%이나 가을의 중심인 10월은 2.8%로 가장 높고, 11월 2.6%순 으로 나타났습니다. 2009~2010년 계절별 교통사고 현황 구분 발생
사망
부상
30.0 28.0
봄(3~5월)
건수
여름(6~8월) 가을(9~11월) 겨울(12~2월)
114,17
구성비 명 구성비 명 구성비
발생건수
116,781
123,885
104,029
계 458,868
24.9
25.4
27.0
22.7
100.0
2,664
2,738
3,210
2,731
11,343
23.5
24.1
28.3
24.1
100.0
176,293
181,749
190,676
165,615
714,333
24.7
25.4
26.7
23.2
100.0
사망자수
26.0 24.0 22.0 20.0 봄(3~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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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6~8월)
가을(9~11월)
겨울(12~2월)
가을철 교통법규 위반 특성 - 가을철에 특정 법규위반이 매우 많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대체로 중대법규 위반 항목으로는 중앙선 침범, 신호위반, 과속, 보행자 보호위반 등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일반 법규위반은 역시 "안전운전 불이행"이 전체의 55%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중 상당수는 피로로 인한 졸음운전 사고가 많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 가을철에 자전거 운행 중 사고가 많은데, 자전거도 차에 해당하기 때문에 2륜차와 동일하게 안전모 착용과 교통법규 준수에 유의해야 합니다. - 가을 행락철에 들뜬 분위기로 방심한 나머지 대사고 발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리가족의 안전을 위한 가을철 방어운전 10가지 방법 1. 타이어 상태와 공기압 등 차량 안전점검하기 2.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 좌석 안전띠 착용하기 3. 후방 추돌사고에 대비한 머리 받침대 높이와 등받이 각도 조절하기 4. 전조등은 일찍 점등, 가급적 주간에도 점등하기 5. 도로별 제한속도 준수, 특히 빗길은 20%이상 감속하기 6. 자동차 속도와 노면 상태에 따라 안전거리 유지하기 7. 음주운전은 절대 하지 않기 8. 교차로나 곡선도로는 사고 다발지역, 숙지하고 대비하기 9. 운전 중 주의분산(휴대폰, DMB 시청 등)행동을 하지 않기 10. 사고나 차량고장에 대비한 안전용품(안전삼각대, 전자신호봉) 휴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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