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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63호> www.newyorkilbo.com

Tuesday, January 2, 2018

2018년 무술년(戊戌年) 신년시

개 같이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 다. 어둠 속에서 잠을 깬 우리는 새 태양 아래 새 아침, 새 희망을 맞았다. 온 누리 에 새 마음이 가득하다. 올해는 개(戌)의 해, 개는 의(義)·忠(충)·獻身(헌신)의 상징이다. 사람을 잘 따르는 충성, 목표 를 향해 꼬리를 높이세우고 내닫는 용 맹, 악과 어둠을 쫓는 우렁찬 짖음이 개 의 모습이다. 한국은‘탄핵정국’ 에 뒤이은 문재인 새정부의 출범과 적폐청산에 대한 반발 과 갈등- 실망과 분노와 기대와 격려, 북한 핵무기 위협에 대한 불안감, 어디 로 튈지 예측할 수 없는 미국 새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불확실성과 두려 움 등으로 엉클어지고 어두운 우리들 가 슴에도 새 태양이 솟았다. 한국에서는 격동의 2017년을‘파사 현정(破邪顯正)’ 이란 사자성어(四字成 語)로 정리했다.‘촛불’ 로 상징되듯 사 악하고 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드 러내자는 말이다. 그러나 새해 첫 태양 아래 바라보는 한국은‘파사(破邪)’ 는

개 같은 일이 많았습니다 개 같은, 이라고 욕하며 돌아서 침을 캑, 뱉어 주고 나면 또 개 같은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새해에는 개 같은, 이라고 욕하지 않겠습니다 개같이만 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사람 앞에 꾸밀 줄 모르고 사랑 앞에 계산할 줄 모르고 정의 앞에 타협할 줄 모르고 체온은 사람의 것보다 따스해 남의 밥그릇을 욕심내지 않고 도적 앞에서는 한 치의 틈도 허용하지 않는 견공처럼 깜깜한 벽 앞에서도 희망을 물고 놓지 않겠습니다

2018년 1월 2일 화요일

… 밝은 사회 만들어 나가자 ‘원칙’지키며‘적극 참여’ 2018년 신년사

김은자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어느 정도 이루었을런지 모르지만 아직 한에 대한 시각의 차이 등으로 이견(異 ‘현정(顯正)’ 과는 거리가 한참 멀다고 見)과 갈등을 넘어 싸움, 배척, 분열의 느껴진다. 촛불의 요구는 정도(正道), 정 길로 접어들고 있다. 이것은 분명히‘파 의의 실현, 소통, 평등의 사회였지만 이 사’ 해야 할 적폐이다. 제 겨우 첫 발걸음을 내딛였을 뿐 이렇 새해를 맞으며 우리는 2018년에야 말 다 할 성과의 실체는 보이지 않는다. 한 로 진정으로‘파사현정’ 을 실천?실행하 국의 최대의 숙제 중의 하나인 헌법개 여 기필코 밝은 사회와 정의롭고 균등하 정, 경제발전 열매의 공정(적정) 향유 등 게 경제발전의 열매를 나누는 복지국가, 만 해도 그렇다. 누구나가 헌법개정을 역지사지(易地思之)를 실천하여 서로 얘기하지만 당리당략에 얽매어 별 진전 이해하고 화합하는 한인사회를 만들어 도 없고, 경제의 민주화는 구호에 그치 나가야 한다. 고 만다. 세상 어디에서든, 누구라도‘어둠’ 과 한마디로 말해‘파사현정’ 은 그만큼 속박에 갇혀 살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 어렵고 힘든 일이다.‘파사현정’ 은 2012 다. 누구나‘밝음’아래서 자기 개성대 년에도 선정된 말이었다. 그런데도 5년 로 자유롭게 살기를 원할 것이다. 새해 만인 2017년에도 다시 선정됐다는 것은 는 태양처럼‘밝음’속에서 살 수 있는 우리가 그동안‘파사현정’ 에 실패했다 사회를 만들어 나가자. 는 반증이다. 구호로만 파사현정을 외친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어떻게 이 밝 것이다. 이래서는 안된다. 파사현정은 음을 만들어 나가느냐는 것이다. 얼마만 반드시 이루어내야만 하는 전 사회적, 큼의‘밝음’ 의 의지와 행동력을 갖추고 민족적 과제이다. 이번만큼은 반드시 성 이를 실천해 나가느냐가 문제 해결의 열 공해야만 할 일이다. 쇠이다. 우리 재미한인사회도‘파사현정’ 이 우리는 그 하나의 길로 무슨 일, 언제 절실한 것은 마찬가지다. 한국의 그늘 어디서든‘원칙’을 지키며 살고, 무슨 아래서 동포사회도 보수냐 진보냐, 친정 일이 벌어지면 서로서로 능동적으로 부 반정부, 한국 정당에 대한 지지도, 북 ‘참여’ 하는 것으로 그 문제를 합심 해결

해 나가자고 제언한다. 방관과 무관심은 공동체의 적이다. 공동체를 약화시키고 허물어뜨린다. 개인의 삶이든, 가정에서든 직장에서 든, 사회에서든 국가에서든, 세계에서든 거기엔 정해진‘원칙’ 이 있다. 양심(良 心), 가풍(家風), 도덕(道德), 규율과 규 정, 회칙과 정관, 법률, 헌법, 조약(條約) …등이 최소한의‘원칙’ 일 것이다. 어떤 개인이나 단체든, 재미한인사회 곳곳 단 체의 혼란도, 국가나 국제간에든, 누군 가가 이 원칙을 저버림으로써 갈등과 불 화가 온다. 이‘어둠’ 을‘밝음’ ‘공존’지향 원 칙 아래 모두가‘참여’ 하여 공동의 뜻을 세워나감으로써 해결해 나가자. 누가 무 슨 문제를 제기, 제안 하거나 무엇을 주 창하면, 그것의 절실성과 정당성을 따져 보고 옳고 타당하다면 적극 참여하여 힘 을 모아 그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 아무리 약한 하나의 불(밝음)이라도 어둠을 깰 수 있다. 불길이 약하면 내가 직접‘참여’ 하여 그 불길에 힘을 보태면 거대한 힘이 된다. 새해부터 우리 재미 한인사회에 열화같은‘참여’ 의 전통과 역사를 만들어 나가자.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용의… 남북 당국 만날수도”

썩은 냄새를 식별하고 낮은 소리에도 맑은 귀를 열어 개보다도 못한 인간, 이란 소리 듣지 않도록 충직하고 용감한 날들을 지키겠습니다

北김정은‘신년사’ 서 밝혀

<김은자 시인 프로필> 뉴저지 에머슨 거주. 월간 시문학으로 등단. 현 뉴욕 일보 시칼럼<시와인생> 연재, 재외동포 문학상 시 부문 대상, 윤동주 문학상(해외동포 부문), 제1회 해 외풀꽃시인상, 한국문학방송 신춘문예 당선, 영화진 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 당선, 2010년 환태평양기 독영화제 최우수 시나리오상 등을 수상. 세번째시집 <비대칭으로 말하기>가 2017년 세종우수도서에 선 정. 현 붉은작업실 문학교실 운영. 시집으로는 <외발노루의 춤> <붉은 작업실> <비대 칭으로 말하기> 등이 있고 시선집으로는 <청춘, 그 포스트 모더니즘> 산문집으로는 <슬픔은 발끝부터 물들어온다>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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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1일 평 창 동계올림픽의 성과적 개최를 기대한 다면서“대표단 파견을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북남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TV를 통 해 방송된 2018년 신년사 육성 연설에서 “새해는 우리 인민이 공화국 창건 70돌 을 대경사로 기념하게 되고 남조선에서 는 겨울철 올림픽경기 대회가 열리는 것 으로 하여 북과 남에 다 같이 의의있는 해” 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그것(평창 동계올림픽)은 민족 의 위상을 과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 이며 우리는 대회가 성과적으로 개최되 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고 밝혔다. ▶ 관 련 기사 A6(한국-1), A7(한국-2)면 그는 또 남북관계와 관련,“우리는 민 족적 대사들을 성대히 치르고 민족의 존 엄과 기상을 내외에 떨치기 위해서라도

동결상태에 있는 북남관계를 개선하여 뜻깊은 올해를 민족사의 특기할 사변적 인 해로 빛내어야 한다” 고 말했다. 특히“무엇보다 북남 사이의 첨예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조선반도 (한반도)의 평화적 환경부터 마련하여 야 한다” 면서“북과 남은 정세를 격화시 키는 일을 더 이상 하지 말아야 하며 군 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적 환경을 마 련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여야 한 다” 고 주장했다. 그는“우리는 진정으로 민족적 화해 와 단합을 원한다면 남조선의 집권여당 은 물론 야당들, 각계각층 단체들과 개 별적 인사들을 포함하여 그 누구에게도 대화와 접촉, 내왕의 길을 열어놓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꽉 막혔던 남북관계가 새해에는 반전의 계기를 만 들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한국이 지난해 7월 제안했 지만 북한이 무응답으로 일관했던 군사

맑음

1월 2일(화) 최고 25도 최저 15도

구름많음

1월 3일(수) 최고 29도 최저 22도

1월 4일(목) 최고 27도 최저 11도

1월 2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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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회담에 응할 가능성이 있으며, 북한이 제한했던 민간단체의 방북 도 가능해질 것이 라는 관측도 나온 다.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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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ANUARY 2, 2018

신년사… 조금씩 양보, 짐 나누며 더불어 잘사는 사회 만들자 국민 뜻 받들어 정의로운 조국 건설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사랑하는 해외 동포 여러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8년 올해는 동포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삶이 더 나아 지고, 가정에도 웃음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 모두 잘 이겨냈습니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온 국 민이 마음을 하나로 모았고, 큰 걸음을 시작했습니다. 경제도 앞으로 나아갔습 니다. 무역 1조 달러 시대를 다시 열었 고, 3%대 경제 성장률을 회복했습니다. 정치적 혼란과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인한 안보위기 상황에서 만들어낸 결실 이어서 더욱 값지고 귀한 성취입니다.

다.

저는 동포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동포 한 분 한 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 립니다. 2018년 새해, 국민의 손을 굳게 잡고 더 힘차게 전진하겠습니다.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 을 지속하면서 국민의 삶을 바꾸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최우선 국정목표로 삼 아 국민 여러분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습니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라는 국민의 뜻을 더 굳게 받들겠습니 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일이 국민 통합과 경제 성장의 더 큰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새해에는 노사정 대화를 비롯한 사 회 각 부문의 대화가 꽃을 피우는 한 해 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조금씩 양보하 고, 짐을 나누면 더불어 잘사는 대한민 국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입 니다. 해외 동포 여러분, 이제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88서울올림 픽 이후 30년 만에 치러지는 대회입니 다. 평창을 더 많이 사랑하고 응원해 주 십시오. 동포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이 평창의 성공을 만들 것입니다. 새해 동포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희망 갖고 큰 새 역사 이루어 나가자 뉴욕한인회장 김민선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대망의 무술년 새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에게 희망과 행복의 빛이 비추어지 시길 소망합니다. 2017년은 미국이나 한국 모두 어려

운 한 해였습니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우려와 경고 속에서 핵실험을 강행하여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있고 미국의 반 이민정책으로 우리 한인사회는 불안 해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지난 역사에서 보듯 이 한인들은 매번 어려움 앞에서 힘을 모았고 시련의 파고를 슬기로 극복해왔 습니다. 넓은 바다에서 높고 거친 파도 에 맞서 나가는 배가 더 큰 바다로 항해 할 수 있듯이, 저는 우리 스스로 이 위기 를 극복하여 또 하나의 기적의 역사를 쓰게 되리라 믿습니다. 이제, 우리는 보다 진취적인 디아스 포라를 품고 미 주류사회를 향해 더욱 공격적인 도전과 변화의 돛을 활짝 펼 쳐 나가야 할 것입니다. 2018년 동포사회가 이뤄낼 큰 새 역 사를 향해 우리 모두 설레는 희망을 가 지고 함께 전진해 나갑시다. 무술년 한해, 동포 여러분 건강, 가 정과 사업에 만복이 깃드시길 기원 드 립니다.

‘인종차별’ 에 강력 대응해 나가자 뉴저지한인회장 박은림

뉴저지 한인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 니까? 2018년 무술년(戊戌)이 밝았습니다. 한인동포 여러분 모든 가정과 사업, 직 장에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

“이민자·난민 희망 꺼뜨리지 마세요” 교황, 신년미사서 강조 프란치스코 교황이 새해 첫날 이민 자들과 난민들을 위해 다시 한번 목소 리를 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이 정한 ‘세계 평화의 날’ 이기도 한 1일 오전 바 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신년 미사에서 이민자들과 난민들의 평화를 향한 희망을 짓눌러서는 안된다고 강조 했다. 교황은 이날 강론에서 미사에 모인 4 만 명의 신자들에게“모두가 누릴 권리 가 있는 평화를 위해 상당 수 사람들은 길고 위험한 여정에 기꺼이 목숨을 건 채 부담과 고통을 감내한다” 며“부디 이 들이 가슴에 품고 있는 희망과 평화를 향한 기대를 억누르지 말라” 고 당부했 다. 교황은 이어“난민과 이민자를 포함 한 모든 이들이 평화로운 미래를 보장 받을 수 있도록 민간 단체, 교육 기관,

교회 관계자 등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교황은 지난 달 24일 성탄 전야 미사 에서도 이민자들의 여정을 만삭의 마리 아가 남편 요셉과 함께 베들레헴으로 떠나 아기 예수를 낳을 곳을 찾아 헤맨 것에 비유하며 이민자들을 포용할 것을 촉구하는 등 즉위 초부터 이민자와 난 민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호소해 왔다. 교황은 작년 11월 미리 발표한‘세계 평화의 날’메시지에서는 이민자들을 공포를 조장하는 데 이용하는 정치인들 은 폭력과 인종주의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교황은 아울러 이날 강론에서 시시한 소비지상주의, 장황한 광고, 공 허한 잡담 등 무익한 삶의 짐에 잠식당 하지 않고 우리의 자유를 지키려면 날 마다 침묵의 순간을 가짐으로써 스스로 의 영혼을 돌봐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지구 서울대음대동문회 2017년 송년음악회가 12월29일 뉴저지 테너플라이에 있는 한인커뮤니티회관(KCC)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대음대동문회 송년음악회‘브라보!’만발 대뉴욕지구 서울대음대동문회 2017 년 송년음악회(단장 이준희)가 12월29 일 뉴저지 테너플라이에 있는 한인커뮤 니티회관(KCC)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출연자 전원이 서울대 음대 졸 업생들로 구성되어,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치자 추운 날씨에도 음악회에 온 관객 들의“브라보!” 가 끊임없이 쏟아졌다. 레퍼토리는 오페라 박쥐, 안드레아 쉐니에, 리골렛또, 피가로의 결혼, 후궁 탈출, 라보엠, 세빌리아 등의 주요 아리 아와 프랑스가곡(드뷔시, 포레), 한국가 곡‘내 마음의 강물 ‘, ’ 눈’등을 솔로 곡 으로 연주했으며, 더블 베이스 솔로곡

Tarantella - Giovanni Bottesin, 라보 엠의 이중창, 피가로의 결혼의 이중창 및 중창 사랑이 예 오셨네, 향수, 우정의 노래와 특별순서로 롱아일랜드 어린이 합창단(지휘 이준희)이 맑고 고운 소리

로 연주회의 분위기를 무르익게 만들었 다. 서울대음대동문회는 이번 연주를 시 작으로 더 많은 높은 수준의 음악을 한 인사회에 전달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 다.

테니스협회, 어린이 무료강습회

이 대상 무료 강습회를 갖는다. 테니스를 배운 경험 유무와 초급 단 계에 상관없이 7세 이상 어린이는 누구 나 전액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라켓 이 없는 학생에게는 라켓도 대여한다. 사전 등록은 필수다. △문의: 하제나 917-885-7066

뉴욕한인테니스협회(회장 김기용) 는 새해를 맞아 1월5일, 15일 금요일 오 후 8시30분부터 10시까지 두 차례로 플 러싱 메도코로나 소재 USTA 내셔널테 니스센터 실내 구장에서 7세 이상 어린

다.

지난 한해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 건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테러의 위협 속에서 전 세계 시민들은 불안에 떨어 야만 했습니다. 세계 중심지인 뉴욕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실험 도발은 어느 해보다 한반도의 위 기감을 조성하면서 한인사회는 물론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한해 2018년은 어느 해보다 평화 롭게 안전한 사회가 되기를 기대해 봅 니다. 한국과 미국은 새로운 정부가 출범 하면서 다양한 정책들이 들어서고 있습 니다. 미 트럼프 행정부는“미국 우선주 의” 를 내세우며 펼친 세제개편과 이민 정책의 변화 등은 한인사회를 비롯해 이민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 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115년 의 이민역사를 가지고 있는 한인사회는 지혜롭고 슬기로운 모습으로 모든 역경 을 이겨내리라 생각합니다. 저희 뉴저지 한인회도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냈습니다. 특별히 한인동포 들께서 보내 주신 정성 어린 마음들로 여러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이끌게 되었 습니다. 이에 모든 한인동포 여러분들 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 다. 뉴저지한인회는 올해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한인사회에 필요한 곳이라면 어느 곳이던,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하 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작년에 불거진 한 고등학교 교사의 인종차별적 발언은 다양성을 중요시하는 미국 사회에서 있 을 수 없는 사건이었습니다. 이에 한인 사회를 위해 또한 모든 이민자를 위하 여 많은 유관 기관들과 연계해 지속적 으로 대처할 예정입니다. 이는 한인회 를 위한 것이 아닌 모든 한인동포와 후 세들을 위한 일들로 후세들에게 좋은 사회를 물려줄 부모 세대의 의무입니 다. 이는 곧 한 두 사람의 관심이 아닌 우리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것 입니다. 뉴저지한인회는 동포 여러분들의 목 소리를 경청하고 한인들을 위한 사업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실질적으로 필요한 민원상담, 각종 세 미나들을 실시해 한인사회에 다가가도 록 하겠습니다. 한인동포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부족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채찍질해 주십시요. 2018년 한해 모든 동포 가정에 희망 과 건강이 함께 하시길 두 손 모아 기원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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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8년 1월 2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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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퀘어‘볼드롭 새해맞이 ’ 북극 한파 ‘ 녹였다 100년만의 강추위에도 100만 인파… 경찰 삼엄한 對테러 경계 미국 동북부를 강타한‘북극한파’ 에 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새해맞이 행사에 는 구름 같은 인파가 몰렸다. 12월 31일 밤 전통 새해맞이 행사인 ‘크리스털 볼드롭’ 이 펼쳐진 맨해튼 타 임스스퀘어에는 100만여 명이 몰렸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자정 무렵 수은주는 화씨 10도(섭씨 -12도)를 나타냈다. 바람 때문에 체감온 도는 화씨 -7도(섭씨 -21도)까지 뚝 떨 어졌다. ABC방송은 12월31일 기준으로 1917 년 화씨 1도 이후로 100년 만에 가장 추 운 날씨라고 설명했다. 한파가 몰아쳤던 1962년에는 화씨 11도를 기록한 바 있다. 시민들은 방송 인터뷰에서“뼛속까 지 얼어붙었다”면서도 맨해튼의 들뜬 분위기를 즐겼다. ABC방송의‘뉴 이어스 로킹 이브 2018’ (New Year’ s Rocking Eve 2018) 특별프로그램에는 미국 전역의 시선이 집중됐다. 타임스스퀘어와 뉴올리언스,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와 라스베이거 스 등 4곳의 무대에서 원격으로 진행됐 다. 그룹 방탄소년단도 출연해 글로벌 슈퍼스타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방탄 소년단의 무대는 할리우드에서 사전 녹 화됐고, 자정을 전후로‘DNA’ 와‘마이 크 드롭’ (MIC Drop) 공연이 각각 중계 됐다. 앞서 싸이가 2013년 신년맞이 방 송에 출연해 타임스스퀘어 야외무대에 서‘강남스타일’ 을 열창한 바 있다. 머라이어 캐리 등 톱스타들이 혹한 의 타임스스퀘어 야외무대를 장식했고, 자정이 가까워지자 분위기는 더욱 달아 올랐다. 2018년을 60초 남겨둔 밤 11시 59분,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원 타임스스 퀘어’빌딩 꼭대기에 설치된 깃대 끝에 있던 대형 크리스털 볼이 천천히 깃대를 따라 하강했고,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불 꽃이 밤하늘을 수놓았다. 유명 가수 프랭크 시내트라의‘뉴욕 뉴욕’노래가 확성기를 통해 울려 퍼졌

뉴저지 댄스스포츠협회는 12월31일 오후 뉴저지 댄스스포츠협회 회관인 홍무관에서 50여명의 회원이 모인가운데 정기총회를 열고 박혜숙 그레이스씨를 제8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뉴저지 댄스스포츠협회 새 회장에 박혜숙씨 뉴욕 맨해튼의 새해맞이. 동북부를 강타한‘북극한파’ 에도 맨해튼의 새해맞이 행사에는 구름 같은 인 파가 몰렸다.

서 새 임원을 임명하고“건전한 스포츠 정신으로 국민운동과 같이 댄스를 할 수 있는 기반을 확실하게 다져나가겠다” 고 말했다. 박 회장은“댄스스포츠가 사회에 미 치는 좋은 영향을 미쳐 1980년 IOC올림 픽위원회가 볼룸댄스를 올림픽 시범종 목으로 채택하면서 사회적 인식을 재고 하게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 신체적이 나 예술적인 댄스스포츠를 발레와같은 국민 스포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 다” 고 말했다. 그는 1890년 당시 보스톤

ABC방송 특집프로그램에 출연한 방탄소년단

고, 형형색색의 색종이가 곳곳에 흩날리 면서 밤하늘을 뒤덮었다. 시민과 관광객 들은 일제히‘해피 뉴이어’ 를 외치며 환 호했고, 서로 포옹하고 키스를 나누며 감격 속에 새해를 맞았다. 한편, 뉴욕시 경찰(NYPD)은 삼엄한 경계를 펼쳤다. 경찰은 낮부터 타임스스 퀘어로 진입하는 곳곳을 통제하고 대테 러 감시를 펼쳤다. 건물 곳곳에 저격수 가 배치됐고, 도로마다 콘크리트 바리케 이드가 설치됐다. 지하철은 타임스스퀘

어를 무정차 통과했다. 새해맞이 행사와 관련된 경찰 예산 만 약 750만 달러가 소요됐다고 ABC방 송은 전했다. 앞서 맨해튼에서는 지난 10월31일 핼 러윈데이 당일, 트럭 돌진으로 8명이 숨 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어 12월11일 출근시간대 버스터미널인‘포트 오소리 티’인근에서‘파이프형 폭탄’ 이 터져 용의자를 포함해 4명이 부상하기도 했 다.

뉴욕·뉴저지 등, 새해 시간당 최저임금 인상 미국이 견고한 고용시장과 낮은 실 업률을 보이는 가운데 미 18개 주(州)가 연초부터 시간당 최저임금을 인상한다 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한 언 론들이 1일 보도했다. 일부 주는 향후 수년간 몇 차례 걸쳐 시간당 최저임금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워싱턴주는 연초부터 시간당 최저임금 을 기존보다 50센트 높은 11.50달러로 올 렸다. 이는 주 단위로는 최고 수준이라 고 WSJ은 전했다. 워싱턴 주는 오는 2020년까지 13.50달러까지 올릴 예정이 다. 메인주는 기존보다 11% 높은 10달러 로 인상했으며, 2020년까지 12달러로 올 릴 계획이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하 와이, 뉴욕, 로드아일랜드, 버몬트 주도 최소 50센트 이상을 올리고 알래스카, 플로리다, 미시간, 미네소타, 미주리, 몬 태나, 뉴저지, 오하이오, 사우스다코타 주도 이보다는 소폭이지만 시간당 최저

뉴저지 댄스스포츠협회는 12월31일 오후 뉴저지 댄스스포츠협회 회관인 홍 무관(603 Broad Ave. Ridge Field NJ 07657)에서 50여명의 회원이 모인가운 데 정기총회를 열고 박혜숙 그레이스씨 를 제8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박혜숙 신임회장은 1970년 당시 뉴욕 총영사관 박윤상 부총영사의 영애로 도 미, 뉴저지 포트리 하이스쿨, 맨해튼 FIT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후 댄스인으 로 활동해 왔다. 신임회장 박 신임회장은 이 자리에

공사 이영하씨가 재임기간 중 멋진 왈츠 를 추어 대한민국에 댄스가 보급되는 동 기가 된 한국 댄스스포츠 역사의 문헌 기록을 상기하며“대한민국정부도 1960 년 댄스스포츠의 암흑시대라 불리우는 과거의 이미지를 재고하고 대한민국 공 무원들도 건전한 댄스스포스를 배워서 육성 보급할 수 있도록 권유하겠다” 고 말했다. 뉴저지 댄스스포츠협회 새 회장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 박혜숙 그레이스 (202-210-7340) △부회장 오정희 헬렌, 전덕희 헬레나 △총무 장은임 실버 △댄 스스투디오 관리회장 오주열(201-9162513) △관리부회장 박경자 테레사.

임금을 인상한다. 이들 18개 주 외에 메릴랜드와 오리 건 주는 오는 7월1일부터 최저임금을 인 상한다. 반면 미 연방 최저임금은 지난 2009 년 이후 시간당 7.25달러에 머물러 있다. WSJ은 이 같은 최저임금 인상에 대 해“고용시장이 탄탄해 고용주들이 근 로자들을 찾기 위해 애쓰는 상황에서 이 뤄지는 것” 이라면서“고용주들이 노동 력 유인을 위해 서서히 임금인상을 제시 하기 시작했다” 고평 가했다. 미국의 지난해 11 월 실업률은 4.1%로 2000년 12월 이후 1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 을 기록하고 있다. 그 러나 이 같은 시간당 최저임금 인상이 실 질적인 임금인상으로 까지 이어질지에 대

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 다. ‘고용정책연구원’ 의 마이클 솔트만 은“일반적으로 시간당 최저임금이 오 르면 젊은 근로자들의 노동시간 감소로 이어지는 경향을 보여왔다” 면서 최저임 금 인상은 소규모 기업의 고용주를 어렵 게 만들고 이들 기업이 문을 닫는 상황 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연구도 상반된 결과를 보이기 도 했다.

중앙장의사, 설립 30년 기념식·직원 단합대회

뉴욕한인사회 최초의 공인 장례사인 중앙장의사(대표 하봉호)는 12월29일 오후 플 러싱 금강산식당 연회장에서 설립 30년 기념식과 직원 단합대회를 가졌다. 이날 중 앙장의사 전 직원들은 더욱 열심히 한인사회에 봉사 할 것을 다짐하며 직원간의 가족애를 다졌다. <사진제공=중앙장의사>

북한 김정은 신년사 <1면에 이어서>김정은은 구체적으 로 한국 정부를 향해“외세와의 모든 핵 전쟁 연습을 그만둬야 하고 미국의 핵장 비들과 침략무력을 끌어들이는 일체의 행위들을 걷어치워야 한다”고 요구했 다. 이는 북한이 거듭 주장해 온 한미군 사연합훈련의 중단과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를 중지하라는 의미로 해석 된다.

그는 또 신년사에서 미국을 향해서 는“미국 본토 전역이 우리의 핵 타격 사 정권 안에 있다” 면서“핵 단추가 내 사 무실 책상 위에 항상 놓여있다는 것은 위협이 아닌 현실임을 똑바로 알아야 한 다” 고 위협했다. 그는“미국은 결코 나 와 우리 국가를 상대로 전쟁을 걸어오지 못한다” 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그는 지난해“국가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을 성취했다”면서 “그 어떤 핵 위협도 봉쇄 대응할 수 있으

며 미국이 모험적 불장난을 할 수 없게 제압하는 강력한 억제력으로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방공업 분야 과업으로도“이 미 그 위력과 신뢰성이 확고히 담보된 핵탄두들과 탄도로켓들을 대량생산하 여 실전배치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해나 가야 한다” 면서“또한 적들의 핵전쟁 책 동에 대처한 즉시적인 핵반격 작전 태세 를 항상 유지하도록 하여야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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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해 넘기며 미 전역서 잇단 총성 10대 총격에 일가족 참변 2017년 한 해를 보내고 새해맞이로 들뜬 세밑에도 미국 전역에서 총격 사 건이 끊이지 않았다. 모두 58명의 목숨을 앗아가 미 역사 상 최악의 총기 참사로 기록된 라스베 이거스 총격 사건이 벌어졌던 지난 한 해를 넘기면서 뉴저지, 콜로라도, 앨라 배마, 테네시 등 곳곳에서 총성이 들렸 다. 미 언론들은 1일 새해 전야인 12월 31일 참변이 잇따랐다고 전했다. 뉴저지 주 롱브랜치의 한 주택에서 지난 31일 밤 11시 30분께 10대의 총 격으로 4명이 숨졌다. 16세 소년은 반자동 소총으로 집안 에서 총격을 가했고 아버지와 어머니,

콜로라도 총격 현장

뉴저지 16세 소년, 부모에 총격… 콜로라도에선 경찰 5명 사상 테네시에서 12세 소녀가 훔친 총으로 16세 소녀 총격 살해 누나, 70대 지인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다른 형제와 할아버지는 급히 몸을 피 했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 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인을 체포 했고 살인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다. 같은 날 새벽에는 콜로라도 주 덴버 시 외곽의 아파트단지에서 총격전이 벌어졌다. “단지 내에 소동이 벌어졌다” 는신 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인과 총격 을 주고받았고, 이 과정에서 경찰 1명 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범인 매튜 릴(37)은 경찰에 불만을 품고 매복 형태로 숨어있다가 경찰이 나타나자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경찰 은 릴이 100발 넘게 총탄을 쐈다고 전 했다. 총격범 릴은 경찰이 쏜 총에 맞고 숨졌다. 주민들은 긴급 대피했고, 사건 현장 일대는 한때 최고 수위의 경계태세가 내려지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희생된 경찰관에게 애도를 표했 다.

테네시 주에서는 지난 31일 새벽 12 텔에서는 49세 남성이 소총과 엽총, 권 세 소녀가 훔친 총으로 함께 다니던 16 총 등 총기류 여러 정을 객실 안에 보관 세 소녀를 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벌어 하고 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 졌다. 은 술에 만취해 총격 위협을 한 것으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소녀는 자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최악의 총기 참 신보다 네 살 많은 브렌트리스 윌슨이 극이 벌어진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라는 소녀를 반자동 권총으로 쐈다. 이 스트립 지역에서도 또다시 총격 사건 소녀는 살인 혐의로 소년범 재판 법정 이 벌어졌다. 에 설 예정이다. 스트립 지역 서쪽의 애리조나 찰리 경찰은 이 소녀와 다른 몇몇 소녀들 스 카지노에서 객실 내 소란 행위가 벌 이 내슈빌의 한 아파트단지 근처 주차 어지자, 40대 남녀 보안요원 2명이 호 장에서 차문이 열려 있는 차를 뒤져 권 텔 방에 들어갔다가 총에 맞아 숨졌다. 총을 훔쳤다고 말했다. 범인은 경찰에 쫓겨 달아나다 권총 이 소녀가 오발 사고를 낸 것인지, 으로 머리를 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이들 소녀 일행 사이에 다툼이 있었는 했으며 현재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새해 첫 총격 사망자는 오하이오 주 앨라배마 주 헌츠빌에선 새해맞이 콜럼버스 시에서 나왔다. 파티 도중 총격 사건이 벌어져 4명이 30세 여성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 부상으로 병원에 후송됐으며, 그 중 2 겼으나 1일 새벽 0시 15분 사망했다. 명은 중태다. 한편,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의 파티가 열리던 팰러다임 이벤트 센 ‘크리스털 볼드롭’ 을 비롯해 미 전역 터에서 벌어진 총격으로 다친 사람은 에서 진행된‘새해맞이’행사들은 별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까지이며, 경 다른 사건·사고 없이 무사히 마무리 찰은 총격을 가한 사람이 두 명 이상이 됐다. 경찰은 맨해튼과 라스베이거스 라고 말했다, 등을 중심으로 삼엄한 대테러 경계를 텍사스 주 휴스턴 시내 한 고급 호 펼쳤다.

버핏, 세기의 대결서 헤지펀드에 압승… 상금 222만 달러 자선단체로 미국 억만장자 투자가 워런 버핏 버 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스탠더드앤드푸 어스(S&P) 500지수의 선전에 힘입어 헤지펀드와의‘세기의 대결’ 에서 압승 했다. 버핏의 승리에 따라 그가 후원하던

자선단체가 222만 달러(24억원)의 상 금을 거머쥐게 됐다고 미국 월스트리 트저널(WSJ) 등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버핏은 지난 2007년 뉴욕 헤지펀드 운용사인 프로테제 파 트너스와 향후 10년간 인덱스 펀드와 헤지펀드 중 어느 것이 더 많은 이익을 낼지를 두고 내기를 걸었 다. 수수료가 지나치게 비싸 다며 헤지펀드 를 비판해온 버핏의 평소 주장이 반영된 셈이다.

내기에 따라 버핏은 뱅가드의 S&P 500 인덱스펀드에, 프로테제는 정선된 5개 헤지펀드 묶음에 승부수를 띄웠다. 아울러 양측은 내기 판돈으로 각각 32만 달러를 걸고, 이를 미국 국채에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또 10년 후 원리 금을 합해 100만 달러로 불어날 상금 을 승자가 지정한 자선단체에 기부하 기로 했다. 이렇게 2008년 1월 1일 시작된 세 기의 대결은 지난해 뉴욕 증시의 마지 막 거래일이었던 지난달 29일 버핏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버핏의 인덱스펀드는 2016년 말까 지 연평균 7.1%에 달하는 높은 수익을 낸 데 반해 프로테제의 헤지펀드 수익 률은 2.2%에 그쳤기 때문이다.

TUESDAY, JANUARY 2, 2018

할리우드 여성들, 성폭력 공동대응…‘타임즈 업’결성 여배우 등 300여명 참여… 1천300만달러 지원펀드 조성 유명 여배우를 비롯한 미국 할리우 드에 종사하는 여성들이 지난해 미국 사회를 강타했던 성희롱과 추행, 성폭 력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뭉쳤다. 뉴욕타임스(NYT)는 1일 여배우와 여성 작가·감독·프로듀서 등 할리우 드 여성들이 할리우드 업계는 물론 미 국 전역의 직장 내 성폭력과 성차별 문 제 해소를 위해‘타임즈 업’ (Time’s Up)이라는 단체를 결성했다고 보도했 다. 지난해 10월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 추문이 일파만파 를 일으키며 피해 사례를 스스로 폭로 하는‘미투’ (me too·나도 당했다) 캠 페인 열풍으로 이어진 데 이어 재발방 지를 위한 여성들의 구체적인 행동으 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타임즈 업’ 에는 와인스틴의 성 추 문 피해자인 애슐리 쥬드를 포함해 엠 마 스톤, 리스 위더스푼, 나탈리 포트 먼, 에바 롱고리아, 아메리카 페레라를 비롯한 여배우와 시나리오 작가인 숀 다 라임스 등 300명 이상의 여성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1일 NYT 광고를 통 해“남성 중심의 작업장에서 단지 승진 하고 듣고 인정받기 위한 여성들의 투 쟁은 끝나야 한다” 면서‘타임즈 업’ 의 출범을 알렸다. ‘타임즈 업’ 은 우선 피해 여성들에 대한 법률 지원을 위해 1천300만 달러 (138억여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기 로 했다. 위더스푼과 라임스, 메릴 스트 리프, 스티븐 스필버그 등이 펀드에 기 부하기로 했다. 성폭력 피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 지 않거나 침묵을 강요하는 회사에 대 한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 제정과 연예 업계 주요 직위에 남녀 비율을 대등하 게 하기 위한 작업에도 착수할 예정이 다. 또 오는 7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 젤레스(LA) 베벌리 힐튼호텔에서 열리 는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성 폭력과 성차별에 대한 경각심을 울리 기 위해 검은색 의상을 착용하는 캠페 인을 벌이기로 했다.

지난해 할리우드 연예계를 뒤흔든 와인스틴 스캔들 이후 성폭력 고발 캠페인 ‘미투’가 확산한 가운데 할리우드 여배우들과 작가 등이 성폭력에 공동 대처하는 조직인 ‘타임즈 업’을 결성했다고 미 언론이 1일 보도했다. 사진은 ‘타임즈 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여 배우 리즈 위더스푼(왼쪽)이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69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 참석한 모습. 배우 제니퍼 애니스턴의 모습(오른쪽).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침묵을 깬 여성들’을 담 은 타임 표지 사진. 표지 사진에는 영화배 우 애슐리 주드, 우버 엔지니어였던 수전 파울러,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등이 포 함됐다.

“트럼프 성추문 폭로해달라”…힐러리 후원자가 50만 달러 지원 힐러리 클린턴의 후원자가 지난해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의 성추문을 폭로할 여성들을 위해 50만 달러(5억3천420만 원)를 제공했으나 불발됐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31일 보도했다. 신문은 힐러리의 오랜 친구이자 의 류회사인 에스프리 창업자인 수지 톰 킨스 뷰엘이 당시 트럼프 후보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다수의 여성과 함께 일하던 인기 변호사 리사 블룸에게 50만 달러를 건넸다고 전했 다.

블룸 변호사는 트럼프 후보에 맞서 그의 성추문을 폭로할 수도 있는 여성 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폭로 예정 여성들의 보안과 대피, 그리 고 은신처 마련을 위한 자금 제공을 고 액 후원자들에게 요청했다고 한다. 성폭력 피해 여성을 변호하는 것으 로 유명한 블룸 변호사는 하지만 뉴욕 타임스에 그런 노력이 생산적인 결과 를 얻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한 여성은 200만 달러를 요청했으나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다른 여성들도 마 찬가지였다는 것이다.

블룸 변호사는 폭로 사건을 준비하 며 지출한 경비를 제외하고 건네받은 현찰의 대부분을 되돌려줬다고 설명했 다. 그녀는 힐러리 후보나 캠프 인사들 과는 이 문제에 대해 전혀 상의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대선 기간 트럼프 후보 로부터 과거 성추행 등을 당했다고 주 장했던 여성들은 지난달 11일 뉴욕에 서 기자회견을 열어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행 의혹을 거듭 제기하고 의회의 공식 조사를 요구했다.


내셔널/경제

2018년 1월 2일 (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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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백악관 참모·장관,

트럼프 한해결산 자화자찬…“나때문에 잘돼”경제·안보 합격점

“트럼프 강경 관세정책 말리는 중”

중간선거 대비용 정책과시인듯… “지지율 하락에 경제지표 호전 등 부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호 무역을 내세워 중국 등에 대한 대대적 ‘무역 전쟁’ 을 예고하자 백악관 핵심 참모들과 일부 장관들이‘광범위한 관 세부과’ 에 따른 후폭풍을 우려해 만류 하고 있다고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1 일 보도했다.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과 스티브 므누신 재무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무역 전투 본능’ 을 누그러 뜨리려 설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 서 이 매체는 이같이 전했다. 철강과 알루미늄 등 산업 전반에 대 한 새로운 관세부과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주식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과, 물가 인상을 유발할 수 있는 어떠 한 관세부과도 감세를 통한 중산층의

지난해 11월 9일 오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미· 중 기업 대표 회담에서 도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양국 기업 대표들이 무역 협정을 체 결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미중은 이날 2천500억달러(280조원 상당) 규모의 무역 협 정을 맺었다.

콘ᆞ므누신에 더해 매티스ᆞ틸러슨도 트럼프 무역 강경노선에 우려 소득 증대 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다는 점을 이들 참모는 집중적으로 부각하 고 있다는 것이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도 외국 산 철강 수입이 미국 안보를 침해하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견해에 동의 하지 않고 있으며,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도 매티스 장관과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불공정한 관행에 연루되지 않은 동 맹국에까지 타격을 주는 광범위한 관 세는 불필요하게 동맹과의 관계를 악 화시킬 수 있는 나쁜 정책” 이라는 게 틸러슨 장관의 생각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과 피터 나바 로 국가무역위원장, 로버트 라이트 하 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강 경파 통상 참모들은 세계무역기구 (WTO)의 국가 간 무역 분쟁 해결 능력 에 강한 의구심을 내비치며 WTO를 거 치지 않고 중국 등의‘착취적’무역 관 행에 보복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통

상법 301조의 적용을 원하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눠본 관 계자들은 악시오스에“트럼프 대통령 이 다른 나라들과 산업, 제품 전반을 상 대로 엄청나게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 해왔다” 며“이 경우 국제 시장 질서를 교란하고 무역 전쟁으로 인해 동맹국과의 관계가 훼 손될까 봐 우려스럽다” 고 전했다. 악시오스는“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의 광범위한 지적 재산권 침해에 대한 보복 조치 차원에서 중국 가전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기 위해 301조의 권한을 사용할 가능성이 꽤 커 보이며, 콘 위원 장과 므누신 장관도 특정한 나쁜 관행 을 겨냥한 조치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는다” 고 보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부과 조 치에 대해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진 않 았다고 악시오스가 전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는 최근 백악관

상황실에서 최고위 관계자들과 회의를 했으며 이 자리에서는 격론이 오간 것 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매주 화요일 롭 포터 백 악관 비서관 주재로 콘 위원장과 므누 신 장관,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회 의(NSC) 보좌관, 윌버 로스 상무부 장 관, 나바로 위원장과 라이트하이저 대 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상 관련 회의 가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지난주 화요일 회의에서도 첨예하 게 의견이 대립한 가운데 포터 비서관 은 광범위한 포괄적 관세에 반대 입장 을 밝혔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악시오스는“트럼프 대통령은 시진 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북핵에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한다면 대중 무역 에서보다 관대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 지만, 중국이 제 역할을 하지 않을 것이 라고 결론을 내렸다” 며“때문에 그는 재임 2년 차를 맞아‘무역 충돌’ 에임 할 준비가 돼 있다” 고 보도했다.

트럼프, 새해 첫 트윗“우리 기만한 파키스탄에 더는 원조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 파키스탄이 테러리스트의 피난처가 되 고 있다며 더는 원조하지 않겠다는 내 용의 새해 첫 트윗을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미국은 어리 석게도 지난 15년간 파키스탄에 330억 달러가 넘는 원조를 했다” 며“그리고 그들은 우리의 지도자들을 바보로 여 기며 우리에게 거짓말과 기만 밖에 준

것이 없다” 고 비판했다. 404억 원)의 원조를 중단할 가능성이 이어“그들은 우리가 아프가니스탄 있다고 최근 보도한 바 있다. 에서 잡으려고 하는 테러리스트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곧이어 올린 트위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하고 있다. 더는 터 글을 통해“이란은 오바마 행정부 안된다” 고 으름장을 놓았다. 시절 만들어진 그 끔찍한 합의에도 불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NYT)는 트 구, 모든 수준에서 실패하고 있다” 며 럼프 행정부가 국경 지역 테러 조직들 “훌륭한 이란 국민은 여러 해 동안 억 에 대한 미온적 대처 등을 이유로 파키 압당해왔으며, 먹을 것과 자유에 굶주 스탄에 대해 2억2천500만 달러(2천 려 있다” 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해 를 하루 앞둔 지난해 12월 31일 트위터 에 자화자찬하는 글을 잇달아 올렸다. 주로 경제지표가 호전된 것을 집중 적으로 부각했다. AFP 통신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무더기 트윗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이 를 오는 11월 있을 미국 중간선거를 앞 둔 사전 포석으로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만약 민주당(사기꾼 힐러리)이 당선됐다면 여러분 주식의 가치는 대선일로부터 50% 하락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 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나스닥지 수 등 미 증시의 3대 지수는 올 한 해 최고치를 잇달아 갈아치우는 등 고공 행진 했다. 또 미국 경제가 3.2% 성장 하고, 실업률은 20년 만에 최저치인 4.1%를 기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멋진 미 래가 있고, 이제 막 시작하고 있다” 며 미 증시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덧붙였 다. 그는 또“우리나라가 급속히 강해 지고 현명해지고 있어 내 친구들, 지지 자들은 물론 적들, 비방하는 사람들, 심 지어 매우 정직하지 않은 가짜 뉴스 매 체에도 새해건강하고 복 많이 받기를 기원한다” 면서“2018년은 미국에 위대 한 해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이제 사람들 은 이슬람국가(수니파 무장단체 IS), 보

트럼프 트윗

훈부, 판사들, 튼튼한 국경, 수정헌법 2 조(총기소지 자유를 통한 자위권 보장), 감세 등을 언급하지 않아도 훨씬 더 잘 살 수 있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2018년 선거에서 현명한 유권자들이 왜 선거 후 몇 달 만에 막대 한 부(富)를 망가뜨릴 민주당 인사들을 의회로 보내고 싶어 하겠느냐” 고 자신 감을 표출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속내 를 살짝 드러냈다. 호전된 경제지표와는 달리 트럼프 대통령이 속한 공화당은 지난해 12월 텃밭인 앨라배마 상원의원 보궐선거에 서 25년 만에 처음으로 패해 상원에서 가까스로 1석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도 눈에 띄게 떨어졌다.

여론조사기관의 조사를 평균한 리 얼클리어폴리틱스의 이날 현재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40%에 그쳤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55.6%에 달 했다. 트윗 폭탄은 이 같은 상황을 돌파하 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고육지책이 라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나는 원해서가 아 니라, 가짜뉴스 미디어라고 종종 불리 는 매우 부정직하고 불공정한 언론과 싸우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에 소셜 미디어를 이용한다” 고 말했다. 그는“가짜이자 존재하지 않는 소식 통들이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이 이용되 고 있다. 많은 기사와 보도들은 순전히 허구!” 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트럼프, 골프라운딩으로 2018년 새해 첫날 시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8 년 새해 첫날을 골프 라운딩으로 시작 했다. 미 플로리다 주 웨스트팜비치의 개 인 별장인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연말 연시 휴가를 보내고 있는 트럼프 대통 령은 1일 오전 리조트 인근 자기 소유

의‘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 에서 라운딩을 했다. 7일 연속 골프장 행차 다. 동반자는 미 프로골프(PGA) 골퍼 인 프레드 펑크와 그의 아들이라고 미 언론은 전했다. NBC방송은“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골프장 행차는 취임 이후 117번째 자

신의 소유지를 방문한 것이자, 91번째 자기 골프장을 찾은 것” 이라고 지적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 에“오늘 오후 4시 워싱턴DC로 간다. 할 일이 많다. 하지만 위대한 새해가 될 것” 이라고 썼다.

코미 전 FBI국장“2018년 더 윤리적 리더십 기대” ‘러시아 스캔들’수사를 놓고 도널 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충돌 끝에 해 임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지도자의 리더십에 대한 뼈있 는 말로 새해 인사를 올렸다. 코미 전 국장은 지난해 12월 31일 올린 트위터 글에서“모두에게 행복한 새해를 기원한다” 면서“2018년에는 진

실과 지속적인 가치에 초점을 둔 더 윤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의 공모 리적인 리더십을 희망한다” 고 밝혔다. 의혹인‘러시아 스캔들’ 과 관련해 마 코미 전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 이클 플린 국가안보회의(NSC) 전 보좌 름을 구체적으로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관이 로버트 뮬러 특검에 의해 지난해 많은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 12월 초 기소됐을 당시에도 트위터에 을 겨냥한 언급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정의를 물같이, 공의(公義)를 마르지 미국 언론들은 1일 전했다. 않는 강같이 할지어다” 란 구약성경 구 코미 전 국장은 지난해 미국 대선 절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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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ANUARY 2, 2018

청와대, 북한 평창참여 시사에 반색… 막힌 남북관계‘돌파구’기대 靑 관계자“북한, 평창 참여로 남북대화 이뤄지면 남북관계 개선될 것” “남북관계 개선 대화와 북핵 해결 대화는 서로 영향 미칠 수 있는 것” “북한, 올해부터 대화국면으로 갈 것으로 예상… 큰 흐름은 잘 읽은 듯”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할 용의가 있음을 밝히자 청와대는 꽉 막힌 남북관 계에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긍정 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반색하 는 모습이다. 북한의 진의를 깊게 파악해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도, 북한 대표단의 평창 올림픽 참 여를 계기로 남북 접촉과 대화가 재개되고, 이를 통해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북핵 문제의 돌파구도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열린 새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찾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감 을 내비치고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일 기 일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남북 실제 문 대통령은 그간 남북관 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북한의 는 일관된 원칙을 이어왔다”며 관계 개선을 위한 대화와 북핵 문 계 개선이 북핵 문제 해결에 도움 평창 올림픽 참여는) 결과적으로 “북한이 올림픽에 참여한다면 이 제 해결을 위한 대화는 따로 떨어 이 될 것이라는 원칙을 일관되게 북핵과 미사일 문제 해결에 긍정 를 계기로 남북대화가 이뤄지게 져 있는 것이 아니고 서로 영향을 유지하면서, 북한에 평창올림픽 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 될 것이고, 이를 통해 이뤄지는 남 미칠 수 있는 것” 이라며“오늘은 참가와 남북 간 접촉 재개를 촉구 다. 이 관계자는“문재인 대통령 북관계 개선은 북핵과 미사일 문 그 출발점이 된 것으로 평가할 수 해 왔다. 은 남북관계 개선이 북핵과 미사 제 해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있다” 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6월 24일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축사 를 통해 취임 후 처음으로 북한에 평창올림픽 참가를 제의했다. 이어 7월 6일 독일 쾨르버재단 연설에서 다시 한 번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를 촉구하는 한편, 이 산가족 상봉과 군사적 긴장완화 를 위한 접촉을 제의했다. 이에 따 른 후속조치로 통일부 장관과 국 방부 차관,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7월 17일 남북군사당국회담과 남 북적십자회담을 제의했다. 문 대통령은 8월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남북 간 군사적 대 화의 문이 열려있음을 언급하면 서 북한에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 을 촉구했고,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평화올림픽을 위한 메트로 폴리탄 평창의 밤’행사와 UN총 회 기조연설에서도 북한이 참여 하는 평화올림픽을 성사시키겠다 는 뜻을 밝혔다.

또 10·4 남북 정상선언 기념 도 포함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식과 10월 31일 민주평화통일자문 것” 이라고 말했다. 회의 전체회의 기념사에서도 북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외세와 한이 무모한 선택을 중단하면 대 의 모든 핵전쟁 연습을 그만둬야 화와 협상 테이블이 열릴 것이며, 한다는 등 단서가 많다’ 는 지적에 평창의 문 역시 북한에 열려있다 는“단서가 있더라도 중요한 것은 고 언급했다. 남북 간 새로운 국면의 시그널을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김 위 냈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 며“단 원장이 신년사에서 평창동계올림 서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시간 픽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했나’ 라 을 두고 더 파악할 문제” 라고 답 는 질문에“북한이 2017년 연말까 했다. 지 굉장히 큰 지렛대(의 높이)를 ‘문 대통령의 운전자론을 북한 최고로 높이고, 새해부터는 그것 이 받아들인 것으로 볼 수 있나’ 을 기반으로 대화국면으로 가지 라는 물음에는“운전자론이나 우 않겠느냐는 브리핑을 여러 번 했 리의 노력이 성과를 이뤘다는 식 다” 고 답했다. 이어“국제공조를 의 자화자찬은 삼가는 것이 좋겠 통해 분석한 결과 북한이 그런 입 다” 며“지금은 신중한 환영의 입 장으로 갈 것으로 예상했고, 100% 장만 말씀드린다” 고 말했다. 희망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지는 ‘대북특사 파견도 고려하는 모르겠으나, 예측한 대로 새로운 가’라는 질문에는“드릴 말씀이 고 답했다. 국면의 시그널이 온 것을 보면 큰 아닌 것 같다” 또‘김 위원장이 책상 위에 핵 흐름은 잘 읽고 있었던 것으로 생 단추가 있다는 언급도 했다’ 는지 각한다” 고 부연했다. 북한이 언급한 대표단의 성격 적에는“북한 입장에서는 둘을 다 에 대해서는“대표단이라고 하면 말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선수단을 생각하는 것이 우선이 “남북관계 개선이 북핵문제 해결 나, 정부 대표단의 의미도 포함된 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일관된 입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며“북한 장을 가져왔고, 오늘은 그 출발이 도 남북 대화를 말하고 있기 때문 라는 점에서 환영한다는 입장을 이라고 거듭 밝혔다. 에 그런 것을 풀어낼 수 있는 부분 낸 것”

문 대통령“국민 삶 바꾸는 데 모든 역량 집중할 것”

문 대통령, 각계 인사 청와대 초청 신년 인사회

무술년 신년사“공정·정의 한국 만들라는 국민 뜻 더 굳게 받들 것”

정치·사법·행정·노동·여성·과학기술계 등 망라

“노사정 등 각 부문 대화 꽃피는 한 해 기대… 조금씩 양보하고 짐 나누자”

삼성·현대차·SK·LG 등 4대그룹 및 경제단체 대표 초대

문재인 대통령은 1일“과거 잘 못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지속 하면서 국민 삶을 바꾸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며“국민 삶 의 질 개선을 최우선 국정 목표로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변화를 만 들겠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무술년(戊戌年) 새해 첫날이자 집권 2년 차를 맞 은 이날 신년사에서“2018년 새

해, 국민의 손을 굳게 잡고 더 힘 차게 전진하겠다” 며 이같이 밝혔 다. 문 대통령은“공정하고 정의 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국민 의 뜻을 더 굳게 받들겠다” 며“나 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일이 국민 통합과 경제 성장의 더 큰 에너지 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고 언급 했다. 문 대통령은“지난해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 만, 우리 모두 잘 이겨냈 다” 며“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온 국민이 마음을 하나로 모았고 큰 걸음을 시작했다” 고 평가했다. 또 “경제도 앞으로 나아갔다” 며“무역 1조 달러 시대를 다시 열었

고 3%대 경제 성장률을 회복했 다. 정치적 혼란과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인한 안보위기 상황에서 만들어낸 결실이어서 더욱 값지 고 귀한 성취” 라고 언급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새해에는 노사정 대화를 비롯한 사회 각 부 문의 대화가 꽃을 피우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 며“조금씩 양 보하고 짐을 나누면 더불어 잘사 는 대한민국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이제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 왔다. 88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 에 치러지는 대회로, 평창을 더 많 이 사랑하고 응원해 달라” 고 당부 하면서“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 원이 평창의 성공을 만들 것” 이라 고 말했다.

홍준표·안철수·유승민 불참키로 문재인 대통령은 무술년 새해 첫 근무일인 2일 각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신년 인사회를 연다. 신년 인사회에는 국회와 정당 ·사법부·행정부·지자체·경 제계·노동계·여성계·문화예 술계·교육계·시민사회·과학 기술계 등을 대표하는 주요 인사 등 총 246명이 참석한다. 헤드테이블에는 문 대통령 내 외를 비롯해 정세균 국회의장, 김 명수 대법원장, 이진성 헌법재판 소장, 이낙연 국무총리, 최재형 감 사원장,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 원회 위원장 등이 앉는다. 원로 인사인 한승헌 전 감사원 장과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문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 외에도‘네 손가락 피아니스 트’이희아 씨와 오희옥 애국지사 등도 헤드테이블에 함께한다. 정치권에서는 자유한국당 심 재철 국회부의장과 국민의당 박 주선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추미 애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 외 에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김성 태 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국민 의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정당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 표 등이 참석한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국민의 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불참한다. 경제계에서는 박용만 대한상 의 회장과 박병원 한국경영자총

협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 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 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 김 태영 은행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 한다. 기업계에서는 윤부근 삼성전 자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정 의선 현대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4대 그룹을 대표하는 임 원들이 초대받았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정 현찬 농정개혁위원회 위원장, 김 지식 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정경석 김산업연합회 회장, 한무 경 여성경제인연합회 회장, 김주 영 한노총 위원장 등도 자리할 예 정이다.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 사 령관과 김병주 한미연합사 부사 령관도 참석하고, 춘추관 기자단

을 대표해 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가 참석한다. 청와대는‘희망’과‘공감’이 라는 콘셉트 아래 일반 국민 18명 을 이날 행사에 초청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양승민 씨를 비롯해 다문화가족 출신 고등학생 모델인 한현민 군, 개띠 초등학생, 지진을 이겨내고 수능을 치러 대학에 합격한 포항 지역 고등학생 등이 특별초청 일 반 국민으로 선정됐다. ‘나라답게 정의롭게’라는 슬 로건 아래 열리는 신년 인사회에 서는 문 대통령의 인사와 특별영 상 상영, 문화공연, 주요 인사의 신년인사 등이 있을 예정이다. 강산에 씨가 히트곡‘넌 할 수 있어’ 를 부르고 국민이 새해에 바 라는 내용을 담은 영상이 상연된 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건배 제의 후 식사를 마치고 나면 대통령과 5부 요인이 소망나무에 새해 소망 을 적은‘소망카드’ 를 매다는 이 벤트도 할 계획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청와대 신년 회에 각계 대표를 초청 하는 만큼 재계 신년회 등 개별 행사에는 참석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 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분주한 시점인 탓 에 예년처럼 각계 신년 인사회에 대통령이 참석 하는 것은 일정상 무리 라는 게 청와대의 판단 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Ⅱ

2018년 1월 2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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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남한엔 손짓·미국엔 위협…“한미 조율 중요” 일각선 한미 대북공조 균열 우려 제기…“이견 관리가 숙제”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할 수 없 로 평화를 향한 여정의‘운전석’ 으며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 에 앉아 북한과 대화를 본격화할 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추구 경우 한미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하는 트럼프 행정부와, 기본적으 대북 대화의 세부 조건과 속도 등 로는 이와 입장을 같이하면서도 을 세밀하게 조율해 나가는 노력 제안에 우리 정부는 물론 미국 등 북핵 문제의 당사자로서 평화적 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분석 국제사회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 문제 해결을 추구해야 하는 문재 이 나온다.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 정부 사이의 대북 대화 추진 속 북한을 비핵화 대화로 끌어내 그럴 경우 문재인 정부가 지난 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 기 위한 도구로서 그동안 국제사 해 7월 이미 제안했지만 북한이 다. 회와 함께 제재·압박을 추진해 무응답으로 일관했던 군사당국회 이 때문에 이번 김정은의 신년 온 우리 정부로서는 단계별 대북 담이 성사되는 등 꽉 닫혔던 남북 사는 한미간 균열을 노린 측면이 ‘대화’ 의 의미를 정확히 평가하고 간의‘대화의 문’ 이 모처럼 열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이에 따라 제재·압박 기조를 적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더구나 이번 신년사에서‘핵무 절히 조정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북 력 완성’ 을 재차 강조했을 뿐 핵 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이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해 남 협상이나 대화에 대해서는 전혀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관계를 먼저 추진하는 쪽으로 언급이 없었던 점도 향후 북한과 “북한이 (근래) 통미봉남을 하다 전략을 취하는 것 같다” 며“이제 의 대화가 쉽지 않을 것임을 짐작 가 이번에는 통남통미하는 전술 남북관계를 발전시키며 한미관계 케하는 요소다. 적 변화를 보여줬다”면서“먼저 의 손상을 막는 쪽으로 외교력을 이는 북핵 문제에 관한 한 올 미국과 철저한 조율을 해서 미국 옮기는 때가 왔다고 본다. 평창올 해도 북미 간 강대강 대치가 이어 을 설득해야 한다. (한미가) 하나 의 목소리가 돼야 일관성 있게 밀 림픽과 관련해 미국이 (남북대화 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에) 문제제기를 할 수는 없을 것” 고 제언했다. 다만 지난해 대화 창구가 막힌 고 나갈 수 있다” 김현욱 교수도“(북한 제안을 이라고 전망했다. 채 한반도 정세의 긴장도가 극도 하지만 일각에서는‘북핵불 로 높아져 온 상황을 고려하면 일 받아 대화시) 한국 정부에 대한 용’ 의 입장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단 남북 간에라도 대화의 계기가 미국 정부의 압박이 있지 않을까 위해 힘을 모아온 한미간의 공조 마련된 것 자체의 의미가 크다는 싶다. 향후 한미간의 이견을 우리 가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숙제” 라 구도에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우려도 나온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가 앞으 고 말했다.

‘핵 협상·대화’언급 없어… 북미 강대강 평행선 가능성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운데)와 김동철 원내대표(오른쪽), 박주선 국회부의장이 무술 년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국민의당 새해 첫날도 내분 “통합지지 확인”vs“전대 못열것” 국민의당에서는 무술년(戊戌 年) 첫날인 1일에도 바른정당과 의 통합 문제를 둘러싼 찬반 양측 의 거센 설전이 이어졌다. 안철수 대표를 중심으로 한 찬 성파에서는 최근의 전당원투표 에서 중도통합을 원하는 당심이 확인된 것은 물론, 각종 매체의 신년 여론조사에서도 통합정당 에 대한 높은 기대가 확인됐다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반면 호남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반대파는 여전히 전당원투표 가 최소한의 기준을 채우지 못했 다는 지적과 함께, 전당대회가 제 대로 열리지 못할 것이라며 반발 을 이어갔다. 통합 찬반 양측이 극한 대립을 이어가면서 국민의당 새해 첫 행 사인 당사 단배식과 현충원 참배 는 찬성파들만 참석한 채‘반쪽’ 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안 대표는“작년 마지막 날인 어제 당원들이 압도 적인 지지로 통합에 의견을 모았 다” 며“통합에 반대하는 분들을 열심히 설득하겠다” 고 강조했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 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시 신당 지지율이 선전하고 있는 점을 거 론하며“정치가 바뀌어야 한다는 국민의 열망이 그만큼 높은 것” 이라고 평가하는 등 고무된 모습 도 보였다. 이에 따라 안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이후 최고위원 회를 거쳐 전당대회준비위원회 를 구성하고, 여기서 전대 시행규 칙을 세운 뒤 통합을 위한 전대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 측에서는 전자투표 방 식을 적용하는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통합 반대파에서는“정

당성을 갖추지 못한 통합” 이라는 강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CBS라 디오에 출연해“당헌·당규에 따 르면 33% 이상이 투표를 해야 (전당원투표의)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23%가 참여한 투표는 무 효” 라고 주장했다. 특히 박 대표는“전당대회 의 장(이상돈 의원)이 통합 반대파 이기 때문에 전당대회는 어려울 것” 이라며“(이 의원은) 3분의 1 이상의 참여라는 요건을 갖추지 않으면 전대를 선언하지 않겠다 고 하더라” 고 전했다. 박 전 대표는 또“꾀를 내도 죽 을 꾀를 낸다고 하더니, 안 대표 가 전자투표를 한다” 며“전자투 표 개시 선언 역시 전당대회 의장 이 선언을 해줘야 할 수 있다” 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이런 절차를 무 시하고 투표를 강행하면 안 대표 는‘제2의 용팔이’ 가 되는 것” 이 라고 비판했다. 용팔이 사건은 1987년‘용팔이’ 라는 별명을 가 진 김용남 등 폭력배들이 주도한 통일민주당 창당 방해사건을 말 한다. 통합 찬성파로 분류되는 송기 석 의원과 반대파인 최경환 의원 도 이날 MBC 라디오에 나란히 출연해 설전을 벌였다. 송 의원은“전대 의장이 자의 적으로 사회권을 행사하는 자리 는 아니다. 소집요건을 갖춰 요구 하면 당연히 회의를 진행해야 한 다” 고 강조했다. 전자투표 문제도“스마트한 정당을 추구하는 상황에서 당원 과반수가 한 장소에 모여 투표를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한국과 미 국을 향해 상반된 메시지를 내놓 으면서 향후 한미간 대북정책 조 율의 중요성에 관심이 쏠린다. 김정은은 이날 신년사에서“미 국 본토 전역이 우리의 핵 타격 사 정권 안에 있다” 면서“핵 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 위에 항상 놓여있 다는 것, 이는 위협이 아닌 현실임 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고 위협했 다. 그는 반면 남북관계에 대해서 는“우리는 민족적 대사들을 성대 히 치르고 민족의 존엄과 기상을 내외에 떨치기 위해서라도 동결 상태에 있는 북남관계를 개선하 여 뜻깊은 올해를 민족사의 특기 할 사변적인 해로 빛내어야 한다” 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평창 동계올림픽 의 성과적 개최를 기대한다면서 “대표단 파견을 포함해 필요한 조 치를 취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

해 북남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을 향해서는 지난해 핵무력 완성을 재확인함과 동시 에‘책상 위의 핵 단추’ 라는 표현 으로 위협의 강도를 높인 반면, 한 국을 향해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을 계기로 하는 대화 제안으로 방 향을 선회한 것이다. 김정은의 이와 같은 언급은 무 엇보다 거듭된 핵·미사일 도발 에 따른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로 어려움을 겪는 현 상황을 한국과의 대화를 통해 타개해 나 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나아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강한 대북 제재 기조를 이어가는 상황에 남북대화를 고리로 점차 북미대화의 문을 열어나겠다는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도 있다. 일단 전세계적인 평화와 화합 의 축제인 평창 동계올림픽이 이 제 불과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만 큼, 이를 계기로 하는 북한의 대화

미 국무부, 북한 신년사에“한국과 일치대응 긴밀 접촉” 미국 국무부는 김정은 북한 노 동당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한 국과의 긴밀한 공조를 확인하는 선에서 말을 아꼈다고 미국의소 리(VOA) 방송이 2일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 국무부의 한 관리는 1일 미국 본토 타격 위협 등이 포함된 김 위원장의 신년사 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우 리는 북한에 대한 일치된 대응과

관련해 한국과 긴밀하게 접촉하 고 있다” 고 밝혔다. 김정은은 전날 신년사에서“미 국 본토 전역이 우리의 핵 타격 사 정권 안에 있으며 핵 단추가 내 사

대북 강경파 볼턴“트럼프, 결정할 시간 거의 남아있지 않다”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 만약 그들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는 1일‘핵 단추가 사무실 책상 위 포기하지 않는다면 (선제 군사력 에 항상 놓여 있다’ 고 한 김정은 은) 우리가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에 옵션” 이라고 주장했다. 김정은은 1일 오전 조선중앙 대해‘프로파간다(선전)’ 라고 일 축했다. TV로 30분간 방영된 신년사에서 대북 강경파인 볼턴 전 대사는 “미국은 결코 나와 우리 국가를 이날 미 폭스뉴스에 출연해“신년 상대로 전쟁을 걸어오지 못한다” 사는 새해 정기 연설로 김정은의 면서“미 본토 전역이 우리 핵 타 프로파간다로 보인다” 고 말했다. 격 사정권 안에 있으며 핵 단추가 그는“분명한 것은 선제 군사 내 사무실 책상 위에 항상 놓여 있 력이 가장 매력적인 대안으로 제 다” 고 주장했다. 볼턴 전 대사는 그러나“북한 시되지 않는 미국 내 대화를 김정 은이 봤다는 것”이라며“그러나 이 지난해 놀라운 진전을 이룬 것

같다. 거의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 다. 하지만 아직은 통과하지 않았 다” 고 지적했다. 그는“만약 책상 위에 핵 단추 가 있다면 우리에게 복사본도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김정은은 북한이 완벽한 목표 시스템 구축 을 위한 시간을 벌고 있다고 말했 다”면서“아마도 내년쯤 북한이 미국 내 목표물을 핵무기로 타격 할 수 있게 될 것” 이라고 전망했 다. 그러면서 그는“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핵무기를

무실 책상 위에 항상 놓여있다는 것, 이는 결코 위협이 아닌 현실임 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고 위협했 다. 이 관리는 또 한국 정부가 평 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시사한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환영 입 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우리 는 안전하고 성공적인 동계올림

픽을 개최하려는 한국의 헌신에 대해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한국 정부가 북한과 불 법거래 의혹을 받는 선박을 잇따 라 적발한 데 대해서는“유엔 안 보리 결의를 이행하고 유엔 제재 위반에 대해 조치를 취하는 노력 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고 밝혔다.

보유하는 미래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결정할 시간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 고 우려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유 엔주재 대사를 지낸 볼턴은 미 보 수 진영 내에서도 가장 강경한 대 북 기조를 띠는 인물이다. 그는 지난 8월 월스트리트저널

(WSJ) 기고에서“지난 25년간 미 국의 대북 정책은 실패했으며 유 일한 외교적 해법은 중국을 상대 로 한반도 통일을 설득하는 것” 이 라며“이런 외교적 접근에서 성과 를 내지 못한다면 받아들이기는 어렵겠지만, 군사 옵션 외에는 방 법이 없다” 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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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11번째 아이가 태어나요” 다둥이의 희망…그들이 행복한 이유 지난해 10월 국내 출생아 수는 2만7천900명이다. 2016 년 12월 2만7천400명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적은 수다. 작년 1∼10월 누적 출생아 수는 30만6천명으로, 사상 첫 연 40만명에 못미칠 게 확실해 졌다. 국가와 지방 정부가 엄청난 예산을 쏟아부으며 다양한 출 산 유도 정책을 펴고 있지만 상 황은 되레 나빠지고 있다. 저출 산 대책이 사실상 실패한 셈이 다.

충북 청주 10남매 다둥이 가족 김용미· 윤태식 부부(사진 가운데 두사 람)

전했다. ◆ “늘 모자라 싸울까 봐 우 애를 가르쳤더니 자연스레 내 리사랑을…” 경기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에 사는 김정수(56)·함은주 (46)씨 부부는 9남 5녀, 무려 14 남매를 낳아 키우는‘다둥이 아이콘’ 이다. 큰아들과 셋째 아들은 벌써 결혼까지 했다. 그렇지만 김씨 부부는 지난 해 7월 막내 영도를 출산했다. 이 부부는 단독주택에 산다.

작년 누적 출생아 40만명 미달…인구절벽 시대 주목받는 ‘다둥이 가정’ “어렵고 힘들어도 행복” 저출산 시대 ‘희망 아이콘’이지만 통계조차 없어 인구절벽이 심각한 사회문 제로 대두하면서‘다둥이 가 정’ 이 자연스레 저출산 극복을 위한‘희망의 아이콘’ 이 됐다.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의외 로 다둥이 가정이 많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몇 가구 나 되는지 통계조차 없고, 그들 도 굳이 드러내려 하지 않는다. 한 자녀도 훌륭하게 키우기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요즘 그 들은 팍팍한 살림살이에도 늘 웃음과 희망을 잃지 않은 채 다 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도대체 무엇이 그들을 행복 하게 할까. 무술년 새해를 맞아 그들의 희로애락을 조심스레 들여다본다. ◆ 낳고 또 낳고…”잃는 것 보다 얻는 게 더 많아요” 충북 청주시 흥덕구 김용미 (43)·윤태식(51)씨 부부는 10 남매를 둔 다둥이 가정이다. 그런데 김씨는 또 만삭이다. 무술년 황금 개띠인 새해가 밝고 닷새가 지난 5일 11번째 아기가 태어날 예정이다. 태명은 앵두다. 집 마당에 있는 앵두나무가 너무 예뻐서 그리 지었단다. 이들 부부는“하나님이 주 신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많아 잃는 것 보다 얻는 게 더 많다. 가족의 소중 함을 느낄 수 있어 너무 행복하 다” 고 말했다. 방 3개짜리 단독주택에 사 는 이 다둥이 가정의 행복 키워 드는‘배려심’ 이다. 부부가 집안일을 함께 하는 건 기본이다. 아이들은 집 안 청소 등을 알아서 척척 해낸다. 와글와글 살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결국 나 자신에게, 아니면 다른 가족 에게 불편으로 남는다는 사실

을 자연스레 알게 됐기 때문이 다. 김씨는 2015년 열번째 막내 아들을 낳았을 때를 결코 잊지 못한다고 했다. 새 생명을 얻었다는 기쁨이 물론 가장 컸지만 당시 군대에 있던 첫째 아들이 일부러 휴가 를 나와 엄마의 산후조리를 도 왔기 때문이다. “아들이 집안일을 하고 음 식도 해주고 간호도 해줘 펑펑 눈물이 났다” 며“ ‘다 컸구나’ 하는 생각에 그동안의 고생은 온데간데없이 끝없는 감동이 밀려왔다” 고 전했다. 김씨는“요즘 아이 한 명 키 우는 데 몇억 원씩 든다고 하지 만 (아이는) 결국 돈으로 해결 되지 않는다고 믿는다” 며“사 교육을 시키지 않고 아이들에 게 놀 수 있는 시간을 많이 주 는 편인데, 아이들이 스스로 많 이 행복해한다” 고 말했다. 그는“가족 모두 다치지 않 고 건강하게 살면 좋겠다” 는 소박한 새해 소망을 내놨다. ◆ 자궁경부암, 그리고 기적 처럼 얻은 ‘복덩이’ 막내 충남 청양군 청양읍 벽천리 에서 다섯 아이를 키우는 이진 선(37)씨. 스물넷에 지금 중학생인 첫 째 딸을 낳았다. 이후‘하늘이 주시는 대로’넷째까지 자연스 러운 출산이 이어졌다. 이씨에게는 커다란 위기가 있었다. 넷째 딸을 낳은 지 4개월 만 에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은 것 이다. 병원에서는 자궁을 적출하 라고 권유했지만 고민 끝에 암 부위를 도려냈다. 임신은 꿈도 꾸지 못할 일 이 됐다. 주치의도“아이 생길

일은 없다” 고 했다. 이곳에서 한때 많게는 22명 그런데 4년 뒤 덜컥 임신이 이 거주했다. 됐다. 부부의 자녀는 물론이고 김 이씨는“하늘의 뜻으로 받 씨의 어머니와 여동생, 결혼한 아들였다” 고 했다. 큰아들·셋째 아들 부부와 손 임신과 출산 모두 위험한 주 4명까지였다. 과정이었고 태아도 걱정스러 우스갯소리지만 사실 이들 웠지만 기적처럼 2017년 8월 부부는 몇 명이 사는지 정확하 출산에 성공했다. 게 모를 때가 많다. 아이들이 그런 막내가 복덩이가 됐다. 수시로 들락날락하기 때문이 청양군이 다섯째 아이 출산 다. 지원금을 2천만원으로 인상했 이들 부부도 처음엔 남들처 는데, 첫 번째 수혜자가 됐다. 럼‘아들 하나 딸 하나’낳아 빠듯한 살림에 커다란 도움이 잘 키우려 했단다. 그러다 둘을 더 가졌고 이 됐다. 이씨는“5남매를 키우는 게 후 뜻하지 않게 다섯째 아이를 힘들긴 하다. 화가 나 부글부글 뱄다. 남편 혼자 벌어 여섯 식구 끓어오르기도 하지만 순간에 불과하다” 며“아이들이 보낸 어렵게 살아가던 때였다. 부부는 낙태를 심각하게 고 손편지에‘사랑해’ 라는 단어 이 를 보면 눈 녹듯 금세 풀린다. 민했다. 그러나‘그건 죄악’ 가만히 바라만보고 있어도 웃 라는 생각에 미쳤고“어렵고 며출 음이 나오고 행복하다” 고 말했 힘든 일이지만 키워보자” 산했다. 이후 큰 고비 없이 삶 다. 다만 다둥이 가족을 바라보 을 이어갔다. 부담스러운 주변 시선도 있 는 주변 시선과 사회적 관심은 었지만 이후 14번째 막내 임신 솔직히 부담스럽단다. 이씨는“좋은 시각으로 바 과 출산까지 그저 자연스러운 라봐 주는 분들이 많지만‘먹 일이 됐다. 쌀 100㎏이 한 달이면 동나 고 살기 힘든 세상에 뭐하러 그 러느냐’ 는 분들도 있다” 고 털 는 생계는 아직도 남편 몫이다. 지금은 가정을 이룬 첫째와 셋 어놨다. 하지만 이씨는“결국엔 사 째가 힘을 보태 좀 나아지기는 람들이 우리를 부러워한다” 며 했다. 지금 그들 부부의 계산서는 “세상을 살아가며 많은 사람에 다. 웃음이 끊이지 게 도움되는 아이들이 됐으면 “행복하다” 않아 너무 좋단다. 좋겠다” 고 바랐다. 아내 함씨는“절대로 형제 이씨는“자치단체에서 무료 돌봄 서비스 등 지원을 많이 해 자매끼리 싸우지 말라고 우애 주고 있지만 다문화 가정이 많 를 강조하는 교육을 했다. 애들 은 농촌이다 보니 어느 순간부 이 자연스레 내리사랑을 배우 며“학교 선생님들이 궂 터 다문화 가정 지원이 1순위 더라” 가 된 것 같다” 며“많이 낳아 은일도 솔선수범하고 배려도 잘 기를 수 있도록 정부나 자치 잘한다고 좋게 평가해 주실 때 단체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정말 기분이 좋고 보람을 느낀 줬으면 한다” 고 새해 소망을 다” 고 웃음을 지었다.

TUESDAY, JANUARY 2, 2018

한국 생산인구 향후 20년간 19% 급감 OECD -0.1% 불과… 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 구(OECD) 회원국들보다 생산가 능인구(15~64세) 감소 속도가 월 등히 빠른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나라의 생산가능인구는 작년부터 마이너스로 전환돼 고 령화에 따른 노동시장 충격이 본 격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2일 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 의‘보건복지포럼’최신호에 실 린‘고령사회 대응 중고령자 인 력 활용’ 에 따르면, 향후 20년간

감안한 생산가능인구는 20년간 0.1% 감소하는 데 그친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는 15세 미만이 11.5% 줄어드는 데 이어 15∼19세(-25.5%), 20대(33.5%), 30대(-29.0%), 40대(18.8%), 50대(-11.9%)까지 두 자릿수로 줄어든다. 60∼64세 인구는 23.5% 많아 진다. 문제는 65세 이상의 증가 폭이 무려 118.6%에 달한다는 점이다. 이로써 생산가능인구는

40대 이하 젊은층의 인구 감소가 두드러져 노동시장이 받을 충격 이 훨씬 크다” 면서“OECD 국가 는 인구 감소 폭이 완만하고 특 정 연령대의 감소를 인접 연령대 가 보완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20∼40대가 모두 큰 폭으로 감 소하기 때문에 60세 이상 고령층 이 이를 대체하기 어려운 상황” 이라고 전망했다. 오 교수는“조만간 고령화의 파도가 밀어닥칠 것” 이라며“저

“40대 이하 노동시장 충격 본격화 전망” “고령 인력 활용 필수, 임금체제 개편 등 지금부터 대비해야” OECD 회원국들은 40세 미만 인 구만 감소하고 인구 연령대별 인 구 감소폭이 최대 4% 미만에 그 치지만, 우리나라는 50대까지 감 소하고 감소폭은 10∼30%에 달 한다. OECD 회원국 평균을 보면 2017∼2037년 15세 미만 인구 가 2.7% 감소하고, 생산가능인 구(15∼64세) 중에서는 15∼19 세(-0.7%), 20대(-3.3%), 30대 (-3.3%)도 감소한다. 하지만 40대와 50대 인구는 각각 0.5%, 1.4% 증가한다. 60∼ 64세도 10.3% 늘어난다. 65세 이상의 증가폭은 47.4%다. 이를

전체적으로 18.9% 급감하게 된 다. 우리나라 생산가능인구는 2016년 3천763만명을 정점으로 작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 합 계 출산율이 1.17명으로 하락한 2002년 출생자들이 생산가능인 구로 편입된 탓이다. 총인구 대비 생산가능인구 비 중은 2017년 73.1%에서 2027년 66.3%, 2037년 58.3%로 하락해 노동력은 절대적으로 감소하고, 부양이 필요한 고령 인구만 증가 해 경제·사회에 미치는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보고서를 쓴 오민홍 동아대 경제학과 교수는“우리나라는

출산·고령화와 관련한 구조적 문제에 대한 합의를 보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이해 관계자 간 협의를 통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고령자 활성화 정책 (active senior policy)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 고 지적했다. 그는“고령 인력 활용은 필수 적” 이라며“고용 인력 활용에 가 장 큰 장애 요인인 임금체계 개 편을 위해 임금피크제, 직무급 제, 직책정년제 등 다양한 방안 을 제시하고, 기업이 실정에 맞 게 프로그램을 도입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해야한다” 고 강조 했다.

가상화폐 거래자금 타행출금 허용 입금은 엄격통제… 추가자금 막아 시장과열 차단·재산권 행사는 허용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자들 이 실명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아 도 다른 은행 계좌를 통해 출금 은 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다른 은행 계좌를 통한 입금은 엄격히 차단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 국은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가상 화폐 관련 범정부 대책 후속·보 완 조치를 마련했다. 금융당국은 우선 지난달 28 일 정부가 내놓은 가상화폐 관련 특별대책 중 실명확인 입출금서 비스가 시행 과정에서 기존 가상 화폐 거래자의 재산권을 과하게 제한할 수 있다고 보고 타행계좌 를 통한 출금은 허용하기로 했 다. 정부가 발표한 실명확인 입출 금 시스템은 가상통화 거래에 가 상계좌 활용을 금지하고, 본인 확인된 거래자의 계좌와 가상화 폐 취급업자(거래소)의 동일은행 계좌간 입출금만 허용하는 방식 이다. 즉 타행간 입출금을 제한 하는 것이다. 동일은행 간 입출금만 허용하 면 이름과 계좌번호 외에 주민등 록번호 식별이 가능해져 정부가 거래 불가 주체로 설정한 청소년

과 외국인을 시장에서 밀어낼 수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타행 입 출금을 전면 차단하는 실명확인 시스템은 거래자의 신원을 정확 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지만 출금은 거래자 개 인의 재산권 행사라는 측면을 감 안해 타행간 인출을 허용하기로 했다” 면서“다만 입금에 대해선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것” 이라 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입금을 막되 출금 을 허용하면 가상화폐 거래 시장 의 과열을 막고 기존 거래자의 신속한 실명확인을 유도할 수 있 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 자금이 나갈 수는 있지만 시장으로 들어올 수는 없 으니 시장 냉각 효과가 있고 입 금이 차단되면 기존 거래자도 실 명확인에 응할 가능성이 더 커지 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시중은행, 가상화 폐 거래소들과 함께 실무 태스크 포스를 만들어 정부 대책 실행 세부방안을 마련 중이다. 실명확인시스템을 최대한 이 른 시일 내에 개발하고, 시스템 이 안착되기 전 풍선효과 등 부

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기존 가상계좌 거래자들이 실 명확인 전에 대규모 자금을 계좌 로 입금하지 않도록 타 은행 계 좌를 통한 입금을 즉시 차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가상계 좌는 본래 아파트 관리비나 등록 금 등 제한된 특정 목적의 집금 효율성을 위해 고안된 가상의 계 좌다. 개별 가상계좌의 발급·관 리를 은행이 아닌 기업이 하므로 적절한 실명확인 절차가 이뤄지 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정부는 가상계좌서비스가 가 상화폐 거래의 매매계정(trading account)으로 광범위하게 활용되 면서 투기거래를 조장하고 금융 거래의 투명성을 저하시켰다고 보고 실명확인 입출금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의 특별대책과 관련 한 투자자들의 반발도 상당하다. 정부의 특별대책으로 가상화 폐 거래에서 손해를 보고 추가 가상계좌 개설을 못 하게 돼재산 권과 행복추구권이 침해됐다며 최근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까 지 제기되기도 했다.


국제

2018년 1월 2일 (화요일)

“반갑다 2018년” 불꽃과 축제ᆞ기도로 새해 맞은 지구촌 지구촌 74억 인구가 1일 불꽃놀이 와 축제 등 다양한 신년행사와 함께 2018년 새해를 맞이했다. 1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새해를 맞이한 뉴 질랜드에서는 수만명의 인파가 거리와 해변에 모였다. 뉴질랜드 도심부와 항구 등에서는 불꽃놀이가 이어졌고, 시민들은 서로 입맞춤과 포옹 등을 통해 새해를 반겼 다. 호주 시드니 항에서도 불꽃놀이가 펼쳐졌고, 폭포처럼 흐르는 무지개색 빛과 색상의 화려한 디스플레이를 통 해 최근 동성결혼 합법화를 축하했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의 절반 정도는 여름을 맞아 호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었다. 경계 강화에도 불구하고 이날 행사 에서 특별한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세계 최고(最高) 빌딩인 두바이 부 르즈 칼리파에서는 새해맞이 레이저 쇼가 펼쳐졌다. 아랍어 서체와 기하학적인 무늬, 아 랍에미리트(UAE) 초대 대통령인 셰이 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의 초상 등 이 레이져쇼를 통해 형상화됐다. 이웃나라의 국기들 또한 전시됐으 나 최근 이란과의 연대, 극단주의자 그 룹에 대한 자금 지원 등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카타르 국기는 전시되지 않 았다. 두바이 당국은 그동안 새해를 맞아 불꽃놀이를 진행해왔지만 올해는 이를 레이저 쇼로 대체하기로 했다. 인도에서는 모스크(이슬람 사원), 시크교도의 예배당, 교회 등 각 종교별 사원 등에서 자정을 맞아 새해를 기념 했다. 인도 서북부 암리차르에 있는 황금 사원은 새해를 맞아 환하게 불을 밝혔 고, 최근 14명의 인명피해를 낸 화재 사고에도 불구하고 뭄바이에서 열린 축제에는 수백만명의 인파가 몰려 다 가오는 새해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인도에서는 자정이 되자 메시징 서 비스인 왓츠앱이 다운됐다가 약 한시 간 뒤에 복구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등 이 대표로 참여한 가운데‘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렸고, 수천명의 시민들 이 시청 앞 광장을 메운 뒤 새해를 맞이 했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일본인들은 신도 사원에 모여‘개의 해’ 를 맞아 평화와 행운을 비는 기도를 하는 한편, 라면과 새우, 검정콩 등 새 해맞이 음식을 나눠 먹는 모습을 연출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새해맞이 불꽃행사

시드니 하버브리지 ‘해피 뉴이어’

했다. 도쿄의 조조지 사원에는 바베큐 등 을 파는 좌판대가 펼쳐졌고, 자정을 맞 아 108번의 종을 울리는 행사가 진행 됐다. 지구촌 일부에서는 날씨 등으로 인 해 예정됐던 새해맞이 행사가 열리지 않은 곳도 있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30km 가량 떨어진 와이헤케 섬에서 예정된 불꽃

놀이는 가뭄 등으로 인해 취소됐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에서 열리기로 했던 새해맞이 행사는 준비 에 문제가 생겨 취소됐고, 동부 지역에 있던 거대 트리는 화재에 불타기도 했 다. 새해를 전후해 주로 눈으로 뒤덮였 던 모스크바의 경우 올해는 비와 흐린 날씨가 계속되면서 축제 분위기를 떨 어뜨리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새해 맞이하는 폭죽에 전세계 곳곳서 사망·부상 속출 독일에서 2명 사망… 러시아에서 20여명 부상 새해를 맞아 지구촌 곳곳에서 열린 각종 기념행사에서 폭죽 폭발, 음주 운 전 등 사건, 사고가 잇따르며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했다. 1일 AFP통신과 인테르팍스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에서는 각종 새해 기념행사에서 모두 191명이 부상 했다. 필리핀에서는 폭죽과 총 소리가 악 령을 쫓는다는 미신 때문에 전통적으 로 새해맞이 축제가 요란하고 과격하 다. 이 과정에서 매년 사망자와 부상자 가 나오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해 6월 폭죽 사용을 제한 을 명령하기도 했다. 독일에서도 새해맞이 폭죽놀이 도 중 2명이 숨지고 다수가 다쳤다. 브란덴부르크주(州)에서 35세 남성 과 19세 남성이 폭죽을 터뜨리는 과정

에서 숨졌다. 또한, 브란덴부르크주에서 70대 남 성은 집 앞 거리에서 새해를 맞으러 나 온 젊은이 2명이 시끄럽게 했다는 이유 로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혔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는 새해맞이 폭죽을 터트리는 과정에서 시민 20명 이상이 부상했다. 러시아 극동 연해주 주도 블라디보 스토크에서는 시민들이 터트린 폭죽이 송전선을 훼손해 한 구역 전체가 정전 되기도 했다. 극동 사할린주 주도 유즈노사할린 스크에서도 시내 중앙광장에 세워져 있던 25m 높이의 대형 트리에 폭죽 불 꽃이 튀면서 불이나 트리가 전소했다. 캄보디아의 켑 해변에서는 전날 새 해 카운트다운 행사를 위해 10만여 명 의 내외국인 모인 가운데 폭죽이 사고 로 폭발해 8명이 다쳤다.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에서도 새해 맞이 불꽃놀이 과정에서 7명이 유탄에 맞아 부상했다. 호주 시드니 인근 센트럴코스트의 테리갈 비치에서는 불꽃놀이가 한창 진행되던 중 폭죽이 실린 바지선에서 폭발이 일어나 관람객 5천 명이 대피하 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와 함께 영국 리버풀에서는 지난 달 31일 오후 주차장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차량 1천400여대가 모두 불에 탔다. 또한, 런던 시내 4곳에서 흉기 사 건이 잇따라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1 명이 다쳤다. 태국 방콕에서는 새해를 앞둔 지난 달 28~31일 나흘간 모두 239명이 교통 사고로 사망했다. 새해 전날 사망자만 65명에 달했다. 사고 원인은 음주 운전이 거의 절반이 었고 과속 운전 등이 뒤를 이었다.

햄 사려고 밤샘 줄 선 베네수엘라 10대 임신부 군인 총격에 숨져 베네수엘라 10대 임신부가 새해 식 사 재료를 사기 위해 기다리던 중 군인 이 쏜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고 노티 시아스 카라콜 등 현지언론이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임신 5개월째인 알렉산드라 코노피 오(18)는 전날 새벽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국가수비대 기지에서 보조금이 적용된 값싼 햄을 사기 위해 밤새 줄을 서던 중 머리에 군인이 쏜 총탄을 맞고 즉사했다고 유족들이 전했다. 코노피오의 계부인 알렉산더 시스 네로는“우리는 토요일 저녁 9시부터 다른 주민들과 함께 줄을 선 채 잡담하 며 기다렸다” 면서“다음 날 새벽 3시께 술 취한 군인들이 기다리던 우리에게 다가와 그냥 가라고 했다” 고 말했다.

코노피오를 비롯한 주민들이 군인 주택 제공 등과 같은 정부의 포퓰리즘 들의 요청을 강력히 거부하자, 군인들 (대중인기 영합주의) 정책 유지와 확인 은 자기들끼리 논의한 후 2명이 주민을 되지 않은 권력층의 부패 등을 원인으 향해 발포했다고 시스네로는 주장했 로 주장하고 있지만, 베네수엘라 정부 다. 는 미국과 보수 우파 기득권층이 석유 발포로 코노피오는 즉사했으며, 20 이권을 차지하기 위해 야합해 벌인 생 세 남성 루이스 메디나는 엉덩이에 총 산시설의 폐쇄와 같은 태업 등에 따른 탄을 맞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경제전쟁’탓이라고 맞서고 있다. 상태다. 특히 최근에는 연말을 맞아 즐겨 먹 발포한 군인들은 경찰에 연행돼 조 는 햄과 같은 돼지고기 제품을 사지 못 사를 받고 구금됐다. 하자 일부 시민이 카라카스를 비롯한 산유국 베네수엘라는 국제유가 하 여러 도시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락과 정치적 혼란, 미국의 경제제재 등 했다. 으로 음식과 생필품이 만성적으로 부 국제통화기금(IMF)은 한때 오일머 족하다. 니 덕에 남미의 부국이었던 베네수엘 보수적인 외신과 서방 언론들은 영 라의 올해 물가상승률이 2천300%를 세민들에 대한 각종 보조금 지급, 무상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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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위대한 미국”vs 시진핑“국제질서수호” 다양한 신년사… 아베· 마크롱 “개혁 추진”ᆞ메르켈 “상호 존중” 지구촌 주요국 정상들은 1일 새해 첫날을 맞아 잇따라 신년사를 내고 각 자의 포부를 밝혔다. 주요 2개국(G2)인 미국과 중국은 나 란히 2017년에 이룬 성과를 내세우면 서도 신년 국정 운영 비전에서는 상당 한 차이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위대한 미국’ 을, 시진핑(習 近平) 중국 국가주석은‘국제질서 수호 자’ 를 각각 강조한 것이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1일 트위터에“2018년은 미국에 위대 한 해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우리나라가 급속히 강해지고 현명해지고 있어 내 친구들, 지지자들 은 물론 적들, 비방하는 사람들, 심지어 매우 정직하지 않은 가짜 뉴스 매체에 도 새해 건강하고 복 많이 받기를 기원 한다” 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만약 민주당 (사기꾼 힐러리)이 당선됐다면 여러분 주식의 가치는 대선일로부터 50% 하 락했을 것” 이라면서“멋진 미래가 있 고, 이제 막 시작하고 있다” 며 미 증시 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 주 팜비치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새해 전야 파티에서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우리는 함께 미국을 다시 위대하 게 만들 것” 이라며 신년에도‘미국 우 선주의’기조를 견지할 것임을 강조했 다. 시 주석은 같은 날 오후 관영 중국 중앙(CC)TV 등을 통해 전국에 방송된 신년사에서“2018년은 19차 당대회 정 신의 전면적인 실현을 시작하는 해” 라 며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당대회)에서 그린 향후 30년의 청사진 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대외적으로는“세계 평화의 건설자 이자 세계 발전의 공헌자, 국제질서의 수호자가 되겠다” 며 일대일로(一帶一 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적극 추진을 약속했다. 시 주석은 또 탈빈곤, 국내총생산 (GDP)과 일자리 증가 등을 2017년의 성과로 꼽으면서“2020년까지 농촌 빈 곤인구의 탈빈곤을 실현하는 것이 우 리의 장엄한 약속” 이라고 강조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강 력한 개혁 의지를 나란히 피력했다.

지난달 31일 플로리다 주(州) 팜비치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새해 파티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새해를 앞둔 31일 베이징 중난하이 집무실에서 2018년도 신년 사를 발표하고 있다.

세계 주요 정상들, 처지 따라 각양각색 신년 포부 밝혀 아베 총리는 1일 연두소감(신년사) 을 통해“새로운 국가 만들기를 향해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 고 말했 다. 지난해 10·22 중의원 선거에서 여 당이 공약으로 내걸었던‘전세대형 사 회보장’ 에 대해선“올해는 실행의 1년 이다. 2020년, 그 이후를 바라보겠다” 고 강조했다. 이런 발언은 아베 총리가 올해 가을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3선에 의욕을 보 이며 장기 집권을 노린 것이라고 교도 통신은 분석했다. 최근 지지율이 다시 급등하고 있는 마크롱 대통령도 새해를 맞아 파리 엘 리제 궁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새해 에도 계속해서 동일한 강도의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년사의 앞부분을 노동법 개정 등 취임 후 7개월간의 성과를 소개하는데 할애한 마크롱 대통령은“2018년에도 철저한 변혁을 계속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여러분들이 나를 뽑은 이유” 라고 말했다. 총선 후 정부 구성에 애를 먹고 있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사회 분열을 경고하며 상호 존중을 촉구했 고, 3월 대선을 앞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국민 단합에 방점을 찍었다. 메르켈 총리는 전날 신년 연설을 통 해“독일 사회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대 해 이렇게 분열된 적은 없었다” 면서 상 호 존중과 이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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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독자 시단(詩壇)]

TUESDAY, JANUARY 2, 2018

삶의 향기

새해의 7 좌표(座標)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해외기독문학협회 회원>

1 매일(每日)같이 매사(每事)에 솔솔 바람처럼 솔선수범(率先垂範)하며 2 오도(誤道)와 오만(傲慢)을 외면(外面)하고 자중자제(自曾自制) 함으로 3 유구(悠久)한 세월 속에 유구무언(有口無言)함으로 4 욕심(慾心)은 욕실(浴室)에서 씻어버리고 선(善)한 일만 선행(先行) 함으로 5 성심(誠心)을 다하여 성경(聖經) 암송(暗誦)하여 길(道)이요 진리(眞理)요 생명(生命) 삼아 6 오직 주님 한 분 바라보며 오직 주님 한 분 믿음으로 7 새로 맞는 새해를 새 7좌표로 새 삶을 새롭게 살리라

[돌섬통신] 성탄절 지난 크리스마스카드 8월인데도 성탄카드를 걸어놓고 있 는 병원이 있다. 내가 치료받으러 다니 는 파킨슨병원이다.‘8월의 크리스마 스’ 란 영화가 있다더니? 살짝 열어보 니 3년이나 묵은 카드다. 와! 원장 박사 님은 멋쟁이구나. 우리 어머니 이은혜 권사님이 그랬다. 아들이 보낸 크리스 마스카드를 1년 동안 걸어놓고 매일 메 리크리스마스를 즐기셨다. 101세에 돌 아가셨지만. 그래서 그런지 나는 오래 오래 견딜 수 있는 크리스마스카드 만 들기를 좋아한다. 2017년의 돌섬카드 만들기. 은범이가 막대기로 모래사장에 일 필휘지(一筆揮之)하자 모래위에 새겨 진 성탄휘호. “Have Rockaway X-Mas 돌섬 17” 하얗게 몰려오는 파도가 모래 위의 글씨를 덮어버릴 찰나. 얼른 찰깍! 했 더니 카드 1면 그림이 완성됐다. 2면에 는 생각나는 사람을 적어봤다. 산 사람 은 물론 죽은 막내동생, 사촌형, 매형까 지 적다보니 300이 넘는다. 이름을 불 러본다. 그리운 이름들이다. 이름마다 대화체 단시(短詩)를 적어 보낸다. 300 명이 각각이라서 무슨 말을 썼는지 하 나도 기억나지 않는다.답장 카드나 주 소불명으로 돌아온 카드를 열어보면 내가 이렇게 썼구나. “한번 슬쩍 만났을 뿐인데 시간 갈 수록 가까워지는 이름 서인실’ 이라는 표현이 어찌 마음을 찡하게 하는지 요” - 나성 크리스찬 투데이 편집국장 의 답장카드에 “천재여 천재여/ 그래도 나는 그대 가 부러우니…” - 되돌아온 크리스 장 에게 보냈던 단시. “아프리카의 여우사냥꾼/ 여우 목 도리를 걸치니 더 이쁘구나” -상담소 장도 주소불명. 3면에 꽃씨가 숨어있는 성탄 메시 지를 끼어 넣었다. 보통 꽃씨가 아니다. 네팔 아가씨들이 산을 타고 올라가 어 렵게 따서 모은 꽃씨들이다. 11개의 고 산 중에 에베레스트를 비롯 9개고산을 자랑하는 네팔은 지상에서 가장 아름 다운 산악국가다. 국토는 남한보다 큰 데 국민소득은 1천 달러 미만. 남자들 은 등산객들의 짐을 옮겨주는 포터나 셀파라도 할 수 있지만 여자는 돈벌이 가 어렵다. 네팔 아가씨들이 뭉쳤다. “금년 성탄절에는 우리가 일을 벌리 는 거야요. 성탄절 카드에 아름다운 히 말라야의 꽃씨를 넣어 문명국으로 수 출합시다. 돈도 벌고 히말라야 선전도 되고 꽃씨가 자라 꽃이 피고 약초가 되 면 얼마나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카드 가 되겠어요?” 네팔 아가씨들은 히말라야의 고산 준령을 오르내리면서 꽃씨를 따 모았 다. 얇은 미롱지에 풀을 먹인다. 그 위 에 꽃씨를 뿌린 후 미롱지 한겹을 더 덮

한국일보, 중앙일보, 뉴욕일보에 전면광 고로 실린 돌섬카드.

어 말렸다. 신사임당이 고려지 만드는 드라마 장면과 비슷하다. 마른 후에 가 위로 김자르듯 잘라서 카드에 끼워 넣 으면 완성이다. 아기 손바닥만한 성탄 카드 멧시지 종이에 4알 정도의 꽃씨가 숨어있다. 크리스마스 카드를 감상한 후 꽃씨가 숨어있는 얇은 종이를 화분 에 묻어두거나 흙속에 던져 버린다. 성 탄절 지나고 새해가 밝아오면 카드꽃 씨가 하얗게 꼼지락거리면서 모락모락 올라온다. 히말라야에서 날라온 꽃씨 아가씨들처럼 얼마나 아름다울까? 금년 크리스마스카드는 발송이 좀 늦었다. 보통 11월에 받아보게 했는데 금년에는 12월이 돼서야 보내기 시작 했다. 그런데 배달사고가 나버렸다. 뉴 욕의 3대 일간지에 돌섬카드가 전면광 고로 나버린 것이다. 반응3색(反應三 色) “등촌형님, 부자되신 걸 축하합니 다. 뉴욕의 한국일보 중앙일보 뉴욕일 보에 형님의 성탄절카드가 전면광고로 실렸더라구요. 개인의 성탄카드를 일 간신문 3개에 그것도 대형 전면광고로 낸 일은 이민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일 겁니다. 재벌이 아니고는 불가능한 일 이지요. 형님께서 1억달러짜리 로토에 당선된 건 아닌지요?” ?롱아일랜드 노 인아파트 건달. “신문에 친구 이름을 새겨넣으시고 제 이름도 있는 것을 보고 반갑고 고마 웠습니다. 목사님덕에 교인들에게 인 사도 많이 받았어요. 완전히 신문 한 면 을 친구에게 보내는 성탄카드로 메웠 으니 광고비가 어마어마하게 나왔을텐 데? 아무튼 목사님 아이디어는 성탄절 트리의 불빛처럼 반짝인다니까요.” 플러싱 미녀시인 “일간신문 3곳에 목사가 성탄카드 를 전면광고로 내다니? 엄청난 광고비 를 홈리스들에게 쓸거지 그게 무슨 짓

등촌 이계선 목사

이오”-상해임정출신 애국지사(?) 욕도 얻어먹었지만 기분이 좋았다. 재벌목사로 대우 받았으니 부자가 된 기분이었으니까. 난 간판이나 허례허식을 사양하는 편이다. 딸을 시집보내면서 청첩장은 커녕 석 줄 짜리 신문광고하나 내지 않 았다. 10년 넘게 기독문학회에 관여해 왔는데 행사장에 플랑카드나 걸개그림 을 걸지 못하게 했다. 그래도 기독문학 의 르네쌍스는 그때 그 시절이었다. 난 돈 들어가는 걸 싫어한다. 그래 서 돈내고 하는 골프보다 진종일 걸어 도 일전 한 푼 안드는 걷기운동을 좋아 한다. 그런 노랭이가 돈 내고 그것도 전 면광고를 낼 리가 없다. 나를 동키호테의 풍차처럼 하늘 높 이 띄워준 흑기사가 있다. 맨해튼의 세 무사 일공(一空)이다. 서울대에 다니는 천재는 피다고라 스의 수학 원리로 빠징고의 도박 원리 를 격파하겠다고 카지노에 도전한다. 이세돌이 알파고와 대결하기 50년전 일이다. 백전백패. 이번에는 신앙으로 도박대결을 벌린다. “하나님 제가 10만원을 걸고 도박 합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이번 도박에서 10만원을 따게 해주시오. 그 러면 제가 하나님을 믿겠습니다” 드르륵 꽝! 귀신 환장할 일이 일어 났다. 십만원짜리 대박이 터진 것이다. 60년대 10만원은 한 학기 대학등록금 이었다. 그는 빠찡고를 버리고 그리스 도에게 도박을 걸었다. 전도와 봉사, 구제에 미친 일공은 괴짜 기독인이다. 그의 영적체험은 스 웨덴벅 수준이요 성경실력은 목사급이 다. 요셉처럼 꿈에서도 하나님의 계시 를 믿는 어린아이 신앙이다. 신비주의 자는 이단 사이비로 빠져 망하게 마련 이다. 그러나 일공과 수지는 손대는 일 마다 수지가 맞는다. 수지는 일공의 처 다. 일공과 수지가 모래 위에 그린‘17 돌섬 성탄카드’ 를 하늘 높이 띠워 준 것이다. 크리스마스 카드 발송을 끝내 고 카드가 그려진 모래밭으로 나가봤 다. 파도에 씻겨내려가 한글자도 남아 있지 않았다. 아내가 중얼거렸다. “여보, 일공선생이 광고로 높이 띄 워주지 않았으면 썰물파도에 모두 밀 려나가고 말았을거야요” 집에 돌아와 보니 나성에서 임승우 가 보낸 회신카드가 기다리고 있었다. “목사님! 내 생애에 가장 멋진 성탄 카드를 받고 감동을 먹었습니다…. 저 도 이 세상에서 만난 수많은 선후배 친 구 중에 목사님과 사모님을 오래도록 기억하며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종이채 심어놓은 화분에서는 어느 새 히말라야의 꽃씨가 하얗게 피어오 르고 있었다.

연합시론

김정은‘평창 참가’시사, 국면전환 기회로 만들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일 남북 간 대화 국면전환을 시사하는 신 년사를 내놓았다. 김 위원장은 조선중 앙TV로 내보낸 신년사 육성연설을 통 해 평창동계올림픽이“민족의 위상을 과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 이라며 “대표단 파견을 포함해 필요한 조처를 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북남당국 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또“무엇보다 북남 사이의 첨 예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조 선반도의 평화적 환경부터 마련해야 한다” 고 말했다. 명시적이지는 않지만,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는 물론 군사 당 국 간 회담에도 응하겠다는 뜻으로 들 린다. 김 위원장이 지난해 11월 29일 화 성-15형을 시험 발사한 뒤‘국가 핵 무력 완성’ 을 선언해, 올해 신년사에서 이런 언급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은 일 부 나왔다. 하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더 적극적이어서 주목된다. 북한의 진정 성만 담보된다면 한반도 긴장 완화의 전기가 될 수도 있을 듯하다. 김 위원장은 새해에 남한은 평창동 계올림픽을 열고, 북한은 공화국 창건 70돌을 맞아“남북이 다 같이 의의 있 는 해” 라고 평가했다. 또“민족적 대사 들을 성대히 치르고 민족의 존엄과 기 상을 내외에 떨치기 위해서라도 동결 상태에 있는 남북관계를 개선” 해야 한 다면서“그 누구에게도 대화와 접촉, 내왕의 길을 열어놓을 것” 이라고 강조 했다. 예상을 뛰어넘는‘대화공세’ 라

고 할 만하다. 북한이 자체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위한 접촉을 시작으로 남북 대 화의 물꼬를 트는 수순을 밟을지 기대 된다. 김 위원장이“군사적 긴장을 완 화하고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하 여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 고 밝힌 만 큼 남북관계가 순조롭게 풀린다면 우 발적 충돌을 막기 위한 군사 당국 간 회 담도 가능할 것이다. 이는 우리 정부가 바라마지않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 출 범 이후 줄곧 시도했지만, 북한이 핵· 미사일 도발에 매달리며 거부해 실마 리를 찾지 못했을 뿐이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이날 발언을 액 면 그대로 믿기 어렵다는 지적도 보수 정치권 등에서 나온다. 김 위원장은 한국 정부를 향해“외 세와의 모든 핵전쟁 연습을 그만둬야 하고 미국의 핵 장비들과 침략 무력을 끌어들이는 일체의 행위를 걷어치워야 한다” 고 했다. 한미 연합 군사훈련과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를 중단 하라는 의미인 것 같다. 이를 대화 국면 전환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것인지 아니면 때마다 하는 통상적인 발언인 지는 불분명하다. 그러나 대화가 제대 로 이뤄지지 않으면 이를 놓고 남남갈 등이 유발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김 위원장은 또 미국을 겨냥해“미 국 본토 전역이 우리의 핵 타격 사정권 안에 있다” 면서“핵 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 위에 항상 놓여있다는 것은 위협 이 아닌 현실임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고 위협했다. 남한에는 대화공세를 펴 면서 미국에는 핵 위협을 계속한 셈이 다. 일각에선‘통미봉남’ 을 하다‘통남 봉미’ 로 돌아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 온다. 남한과의 대화를 고리로 미국 주 도의 제재와 압박에 숨통을 트려는 것 이라는 분석도 있다. 해석이 분분하지 만, 이 또한 한미 간의 갈등 요소가 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 현재의 한반도 긴장 상황을 고려할 때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해서라도 일 단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낼 필요 가 있다. 북한이 다른 의도를 드러낸다 면 그때 가서 따로 대처해도 된다. 북한 이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 파견을 위 한 접촉을 시사한 만큼 이를 시작으로 차근차근 접촉의 물꼬를 넓혀가야 한 다. 그 과정에서 남남갈등이나 한미갈 등이 생기지 않도록 당국은 정교하게 상황을 관리해야 한다. 특히 남남갈등 이 불거지지 않도록 유념할 필요가 있 다. 한국 외교·안보의 근간인 한미동 맹에도 오해나 갈등이 생기면 안 된다. 한반도에서 어떡해서든 전쟁을 막 아야 하는 한국 정부와 군사적 옵션을 배제하지 않는 트럼프 행정부 사이에 서 이견이 불거질 개연성은 항상 있다. 남북 간에 대화가 시작되고 대북 제재 와 압박 공조에 틈이 벌어지는 듯한 낌 새가 보이면 그런 갈등은 증폭될 것이 다. 한국 정부가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 이다.


2018년 1월 2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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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ANUARY 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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