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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4, 2018

<제386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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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4일 목요일

北‘평창 참가 의사’발표는 낭보, 그러나 北美관계는 여전히… 신년 대담 :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에게 듣는다 ② <인터뷰어 : 송의용 기자> <1월3일자 A3면에서 계속> -[질문] 북한 딤정은 위원장이 1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북한의 평창올 림픽 참가’ ‘이를 위한 남북간의 대화 재개’ 라는 아주 반가운 제의를 해왔습 니다. 신년의 낭보(朗報)인데요. 그러면 서도 미국을 향해서는‘내 책상엔 핵단 추가 있다’ 는 강경 목소리를 감추지 않 았습니다. 북한 김정은의 신년사를 미국 은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 [김동석 상임이사 답변]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는 새해 들어 가장 큰 뉴스입니다. 북한의 평화공세가 평창올 림픽을 앞두고 있는 한국에겐 반가운 일 임엔 분명합니다. 그러나 미국은 조금 곤혹스러워 합니다. 비핵화를 목표로 대 화를 하겠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입니다. 그런데 북한은 핵을 보유했고 장거리 미 사일도 완성했다고 선언했습니다. 북한 의 평화공세를 미국이 받아들이면 실제 적으로 북한은 핵을 보유하고 미국과 대 화를 하는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미국 이 그것을 인정하든 안하든 간에 그렇습 니다. 수세에 몰려있는 약자가 평화공세

를 펼치면 절대강자에겐 늘 허점이 생기 게 됩니다. 일단은 대외적 명분에서 그 렇습니다. 더구나 국가 간의 분쟁에 있 어서는 국제사회의 지지와 명분이 절대 적입니다. 대화를 하자는 북한의 제안은 미국에게는 큰 강도의 펀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공은 미국으로 넘어왔습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이러한 국면을 외교방식으로 받아 들여야 할 것으로 보 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미북 간 긴장해 소로 이어지고 올림픽을 기회로 남북간 교류협력이 다시 시작되고 그것이 확대 되고 발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 트럼프 정부가 오바마 정부에 비해서 북한문제에 있어서는 우리(한 국)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북한 의 핵문제는 누군가가 어떤 방식으로든 시도를 해야 하는 일입니다. 오바마 정 부는‘전략적 인내’ 라는 것으로 설명하 면서 늘 묶어 놨었지요. 북한 문제는 정 체되어 있는 자체가 최악의 정책이기 때 문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는 민족끼리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는 대화를 하지만 일단 미국과는 긴장을 유지하겠다는 뜻입니다. 신년사에서 김 정은 위원장이 핵단추가 자기 테이블에 있다고 한 것에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은 내 책상엔 더 큰 핵단추가 있다고 트위 터로 받아쳤습니다. 여전히 말 폭탄으로 긴장 관계의 프레임을 유지하고 있지만 우선, 남과 북의 고위급 회담이 시작되 면 미국과 북한간의 환경은 순식간에

달라질 것으로 예상 됩니다. 2월9일부터 시작되는 평창올림픽에서 북의 대표가 한국은 물론이고 미국대표들과도 접촉 을 하면서 물꼬가 트이길 기대합니다. 2018년도 한반도 주변의 정세변화는 희 망적으로 보인다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 네. 새해는 남북, 북미 관계가 호전 되기를 갈망합니다. 그러나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여전히 미국을 위협하고 있습 니다. 새해 미국-북한 문제는 어떻게 전 망하십니까? ▲ 이제까지는 미국이 북한을‘지구 상에서 미국에 대항하는 유일한 비정상 국가’ 로, 그래서‘정리 대상’ 으로 여겨 왔습니다.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는 데 에 미국이 칼자루를 쥐고 있는 줄만 알 아왔는데 이제는 그것이 아닌 것이 입증 되었습니다. 북한이 핵탄두의 경량화, 소형화에 성공했고 핵을 싣고서 미 본토 까지 날아올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해서 실험에 성공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2018년 신년사는 이전과 차원이 달랐습 니다. 미국이 그것을 인정하든 아니든 우리는 핵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러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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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에서 우선 한국과 대화하겠다는 평화 공세를 취했습니다. 1월1일 김정은의 신 년사입니다. 트럼프는 북한의 핵위협을 내세우지 만 내심 중국의(중국과 러시아의 연계) 도전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목표를 전제 한 전략으로 북한을 상대할 것으로 보입 니다. 북한의 핵위협을 해결하는 데에 중국의 역할과 책임을 늘 강조해 왔는데 사실은 그것이 북한만을 따로 겨냥한 것 이 아니고 동북아시아에서 미국의 이익 을 위한 대중국 전선을 유리하게 만들어 내는 과정이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백악관 정례브리핑서 대변인-기자들‘정신건강’설전까지 벌여 출입기자들은 번갈아 질문하면서 트 자, 한 기자가 작심한 듯“미국민은‘핵 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우발적인 전쟁 위 버튼’ 에 대해 너무 경솔하게 발언하는 협을 고조시키는 경솔한 행위라고 지적 대통령의 정신건강을 걱정해야 하느냐” 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 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자 샌더스 대변인은“대통령과 신건강 문제까지 거론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정신건강을 걱정해 국민은 북한 지도자의 정신건강을 걱정 고 받아치며“그 야 하는 사람은 트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럼프 대통령이 아 (김정은)는 여러 해 동안 반복적인 위협 니라 김정은이라 을 만들어 왔고 미사일 시험을 여러 번 고 응수하며 트럼 반복했다” 고 말했다. 이어“대통령은 결 프 대통령을 적극 코 물러나지도 약해지지도 않을 것이며 적으로 감쌌다. 그가 약속한 일을 분명히 할 것” 이라며 브리핑 주제가 “대통령은 국민을 보호하는데 헌신하며 북한 문제에 이르 그것을 포기하지 않을 것” 이라고 트럼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이 백악관에서 정례브리핑 하는 모습. 질문을 하려고 손을 든 기자들의 뒷 모습이 보인다.

프 대통령을 옹호했다. 그러자 다른 기자는“김정은이 정신 질환이 있다는 식으로 말했는 데, 그렇다면 대통령은 핵전쟁 에 대한 그의 트윗이 김정은 같은 사람이 군사력을 동원해 행동하게끔 할 수 있다는 우려 는 하지 않는지” 를 물었다. 샌더스 대변인은“나는 대 통령이 이 개인(김정은)이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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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단추 있다” “나는 더 큰 것 있다”공방 트럼프-김정은‘정신건강’논란으로 비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더 크고 더 강력한 핵 버튼’트윗 발언의 불똥이 3 일 그의 정신건강 논란으로 옮아붙었다. 백악관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세 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의 정례 브리핑 현장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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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 다른 국가들을 향해 계속해서 제기 한 위협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생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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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옹호하든지 말든지 미국은‘일 본, 한국, 인도, 호주’ (한국의 문재인 정 부는 이러한 미국의 범주에 속하지 않으 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만)를 엮어 서 대(對)중국 전선으로 결성한 것입니 다. 대한민국의 박근혜 정부가 그것을 자동적으로 수용할 줄 알았는데 그만 한 국의 정부가 갑자기 바뀌었습니다. 트럼 프 정부는 한국의 새 정부를 상대로 이 것을 받아들이도록 거래를 하고 있는 중 입니다. 아마도 올 2월의 평창올림픽까 지는 미국이 한국의 상황에 맞추어 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3면에 계속>

다. 김정은이 계속 그렇게 (위협)하는 것 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라며 물러서 지 않았다. 이번에는“대통령의 북한 관 련 트윗이 어젠다(북한문제)를 진전시 키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보지는 않았 느냐” 고 질문이 기자석에서 나왔다. 샌더스 대변인은“(어젠다 진전에) 도움이 되지 않은 것은 (대통령의 트윗 이 아니라) 이전 행정부의 안주와 침묵 이다” 라며 버락 오바마 등 전임 행정부 의 잘못으로 돌리면서“트럼프 대통령 은 힘을 통해 이끌어가는 대통령이고, 미국민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에 집중할 것이” 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A7(한국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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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ANUARY 4, 2018

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신년하례식이 3일 맨해튼에 있는 이찌우미식당에서 열렸다.

18기 뉴욕평통 신년하례식“평화·통일 위해 매진” 대뉴욕한인회, 뉴욕총영사관,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뉴욕협의회는 3일 오전 11시 뉴욕한인회관에서 2018 신년하례식을 가졌다.

한인사회, 2018 戊戌年 새해 달리기 시작 한인회 등 곳곳서 시무식…“힘과 지혜 합쳐 난관 극복” 한인사회가 다시‘2018년 무술년(戊 戌年) 새해를 달리기 시작했다. 대뉴욕한인회(회장 김민선), 뉴욕총 영사관(총영사 박효성),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회 뉴욕협의회(회장 박동주)는 3일 오전 11시 뉴욕한인회관 모카 (MOKAH) 박물관에서 2018 신년하례 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공동주최측 인사들과 한인 각 단체장 등 60여명이 참석하여 한인사회의 발전과 단합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 12월30일 부임한 박효성 신임 뉴욕총영사는“열린 마음 으로 동포들과 소통하며, 동포 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포부를 밝 히며,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를 대독했 다. 문 대통령은“북한의 도발에도 우리 나라는 무역과 경제 면에서 모두 성장 했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것이 국 민의 통합과 경제 발전에 이바지 하는 것” 이라며“88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뉴욕한인회 시무식에서 김영진 뉴욕한인건설인협회장 어머니 임덕남 여사는 붓글씨로 된 애국가 작 품을 뉴욕한인회에 기증했다.

평창 올림픽이 열린다.‘평창’ 을 사랑하 고 많은 응원을 바란다” 고 당부했다.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미국의 반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드블라지오 뉴욕시장 재임 취임식 참석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 1일, 뉴욕시청에서 거행된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 재임 취임식에 한인사회 대표로 초대되어 참석했다. 사진은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 내외와 김회장. <사진제공=뉴욕한인회>

이민 정책과 북한의 도발은 한인사회에 많은 우려를 끼치고 있다. 하지만 우리 는 매번 힘든 일이 찾아왔을 때 힘을 모 아 이겨낸 것처럼 이번에도 힘을 모아 이겨내 다시 역사를 써보자” 고 말했다. 박동주 민주평화통일자문협의회 뉴 욕협의회장은“박효성 뉴욕총영사도 새 로 부임하고,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등 새해가 밝게 시작이 되었다. 이번에 북한이 올림픽에 참여함으로서‘평화의 올림픽’ 으로 세계에 알릴 수 있다. 통일 은 다른 것이 아니라 흩어진 목소리들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 힘 써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 날 김영진 뉴욕한인건설인협회장 어머니 임덕남 여사는 붓글씨로 된 애국 가 작품을 뉴욕한인회에 기증했다. 한인 각 업체들과 은행들은 2일 일제 히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뉴욕한인경제 인협회는 5일 신년하례식을 갖는다. <안지예 기자>

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 협의회(회장 박동주) 신년 하례식이 3일 맨해튼‘이찌우미’ 식당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뉴욕평통 박동주 회장 은“북한의 핵무장으로로 남북한이 첨

예한 갈등을 빚고 있어 평통의 책임이 “새해를 맞아 평통의 새로운 역할과 변 커졌다. 대한민국의 평화통일을 이뤄나 화가 기대 된다.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 가기 위해 평통위원들과 한인동포들이 해 힘쓰는 민주평통 뉴욕협의회를 돕기 더욱 단합하고 힘을 모으자” 고 말했다.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뉴욕총영사관 권기환 부총영사는 고 말했다.

박효성 신임 뉴욕총영사가 3일 뉴저지한인회를 방문, 박은림 회장 등 한인회 회장단과 한인사회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눈 후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 호랑과 반다비를 증정했다.

박효성 신임 뉴욕총영사, 뉴저지한인회 방문 지난 12월30일 부임한 박효성 신임 뉴욕총영사가 3일 뉴저지한인회를 방문 했다. 박 신임 총영사는“따뜻하게 환영해 주신 모든 뉴저지 한인지도자들께 감사 하다” 며“대한민국 정부는 국민중심 외

교를 기반으로 재외동포 안전과 보호, 국익을 최우선 한다” 고 말했다. 또 박 총 영사는“36년간 세계 각지를 다녀보면 서 한인들이 자랑스럽다고 느낀다. 앞으 로 어려운 점, 바라는 점, 고국에 알릴 자랑스러운 일들이 있으면 언제든지 영

테니스협, 12·19일 어린이 무료 강습회 뉴욕한인테니스협회(회장 홍명훈) 가 새해를 맞아 어린이 대상 무료 강습 회를 갖는다. 장소는 테니스학교가 진행 되고 있는 플러싱메도코로나 소재 USTA 내셔널테니스센터 실내 구장이 며, 일시는 12일(금) 19일(금) 오후 8시 30분부터 10시까지 두차례 진행된다. 이

강습회는 애초 5일, 12일 실시할 예정이 었으나 강추위로 일주일씩 연기한 것이 다. 강습회에는 테니스를 전혀 배우지 않았거나 초급 단계의 7세 이상 어린이 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무료이며 또 라켓이 없는 학생에겐 라켓도 대여한다.

사관으로 알려달라” 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뉴저지한인회를 비롯해 △포트리한인회 △뉴저지상록회 △네 일협회 △세탁협회 △AWCA 등 16개 뉴저지 지역 한인단체장들이 모여 환담 을 나눴다.

사전 등록이 필수다. 한편 뉴욕한인테니스협회는 한인 청 소년들을 대상으로 매년 9월부터 6월까 지 USTA 내셔널테니스센터실내구장 에서 테니스학교를 운영하며 전문적이 고 체계적인 훈련프로그램으로 테니스 꿈나무를 양성하고 있다. △문의 : 하제나 917-885-7066 최연숙: 646-732-7010 협회 웹사이트 www.NYKAT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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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8년 1월 4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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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올해 중간선거 활용해‘정치력 신장’이뤄야 열심히 시민권 따고, 유권자등록, 모두가 투표 나서자 <1면에 이어서> - 올해는 미국의 중간선거의 해입니 다.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 새 정부에 대한 유권자의 견제심 리가 일반적인 중간선거에서의 기본 표 심입니다. 더구나 2018년 중간선거전은 반(反)트럼프 바람이 대도시를 근거지 로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이 보이고 있 습니다. 지난 해 11월 선거전에서 그것 이 나타났습니다. 지난 대선전에서 트럼 프의 당선은 일반적인 미국 유권자의 선 택이라고 보기는 어렵구요. 그의 당선은 트럼프의 입질에 흥미를 갖고 처음으로 투표장에 나왔던 신규유권자들의 덕분 이었습니다. 트럼프 캠프가 이것을 모르 지 않습니다. 그래서 트럼프의 중간선거 전략은 일 단 각 주에서 치러지는 공화당내 경선입 니다. 트럼프에게는 상대당인 민주당이

나 기존의 공화당이나 모두가 다 자기 편이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중간선거 경선에서 공화당을 자기당으로 만들 자 기 사람을 후보로 만드는 일에 일단 초 점을 맞출 것입니다. 지난 12월 앨라배 마 상원 보궐선거전에서 트럼프는 민주 당에게 상원자리 하나를 내줘야 하는 참 패를 당했습니다. 이것은 마치 광주에서 김대중 후보가 패배한 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경선에서 공화당의 분열이 있었 습니다. 후보가 인종범죄자건 성추행범 죄자건 앨라배마 우파들의 지지자면 트 럼프가 지지를 했어야 했는데 경선에서 트럼프는 자기답지 않게 상식을 갖고지 지 후보를 정한 것이 패인입니다. 중간선거를 겨냥해서 트럼프는 대선 전의 자기방식으로 캠페인을 펼칠 것입 니다. 지난 12월 트럼프가 의회를 압박 해서 통과시킨 감세안을 보면 이것이 설

“MTA 직원되는 길 소개합니다” 한인MTA협회, 13일 취업설명회 한인들에게 뉴욕시지하철공사 (MTA)에 취업할 수 있는 길을 알려주 는 설명회가 열린다. ‘한인지하철공무원협회’ 에서‘한인 MTA협회’ (회장 이형근)로 명칭 변경 및 비영리 단체 등록을 한‘한인MTA 협회’ 는 13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센 트럴 교회(154 Old Westbury Rd, Old Westbury, NY)에서 취업설명회를 개 최한다. 이 자리에서 △MTA 카인스펙터 △ REM △EEM △BUS MAINTENACE 등에 대해 설명한다. ‘한인MTA협회’는 한인들의 뉴욕 시 공무원 취업 도우미 사업을 통해 지 난해까지 110명의 한인을 취업시쳤다. 2015년부터 취업 설명회와 전기, 기계 분야의 실기 교육을 통해 약 90명의 뉴 욕시 지하철 엔지니어 및 메카닉을 취 업시켰다. ‘한인MTA협회’ 는“전문적인 교육

기관이 아닌 비영리단체로 뉴욕시 MTA의 채용 정보를 한인 사회에 알리 고 입사전형부터 접수 안내, 전기, 전자 이론 교육을 통해 필기 시험 통과 및 실 기 시험 준비까지시켜 뉴욕시 공무원의 꿈을 이루게 한 단체는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고 말한다. 뉴욕메트로폴리탄지하철공사 (MTA)는 노후된 구형에서 무인 지하 철인 신형까지 다양한 기종의 지하철을 운영하고 있다. 인종, 성별, 나이를 따지 지 않고 기술과 경험만 있으면 누구든 합격시켜 퇴직 걱정 없이 평생직장을 보장한다. 영주권자, 시민권자로 필기시험과 실기 시험에서 합격하면 60세의 연령에 도 입사한 경우가 흔하다. MTA는 올해 카인스펙터 뿐만 아니 라 전기, 전자 분야, 버스정비기술자 등 10가지가 넘는 다양한 분야의 채용 공고 를 발표했다.

5~7일‘교사연수회’준비 모임 재미한국학교협의회

단 주재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재미 한인학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7월19일부터 생들의 한국어 및 한국 역사 문화 교육 20일까지 시카고 소재 Renaissance 과 정체성 함양을 위해 교사들의 자원 Schaumburg 호텔 컨벤션 센터에서‘열 봉사와 헌신으로 교 정과 전문성을 아우르는 한국어 교육’ 육을 담당해온 주말 을 주제로 한국학교 교사연수회를 갖는 한국학교들이 모여 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집행부 및 각 이루어진 협의회다. 지역 협의회의 회장들은 1월5일부터 7 재미한국학교협 일까지 7월의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르 의회는 교사들의 끊 네상스 슈엄버그 호텔 컨벤션 센터에 임없는 자기 계발 및 모여 준비 회의를 갖는다. 정보 교환을 통해 양 이 자리에는 이종국 시카고 총영사, 적, 질적인 면에서 큰 신문규 주미대사관 교육관, 박준성 시 발전을 이룩하고 있 카고 한국교육원장, 김채영 재외동포재 다.

명됩니다.‘트럼프는 트럼프답게!’ 가그 의 중간선거 전략이 될 것입니다. - 현재 연방상원의 의석은 공화 51석, 민주 49석입니다. 올 중건선거의 최대 관점은‘민주당이 다시 다수당이 될 것 인가’ 일 것 같습니다.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 네 맞습니다. 2018년 중간선거는 과연 민주당이 상원의 다수당을 확보할 것인가가 관전포인트 입니다. 3일 공화 당 상원의 최장수의원인 유타주의‘오 린 해치’ 의원이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2018년 선거를 치르는 33석의 상원선거 구 중에 23곳이 민주당의 현역이 있는 곳이고 공화당은 7석이 현역으로 치러 지는 곳입니다. 그 중 테네시의 밥 코커, 애리조나의 제프 플레이크, 유타의 오린 해치 의원의 선거구 모두 공화당 의원이 사퇴, 또는 은퇴한 선거구입니다. 이것

은 민주당의 기회입니다. 전문가들은 상원은 민주당이, 하원은 여전히 공화당이 다수당을 갖게 될 것임 을 점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 식의 예상을 뒤집는 것이 트럼프의 장기 입니다. 트럼프는 벌써 중간 선거를 이 겼다고 할 정도로 자신만만해 합니다. 현재 하원 의석수가 435명의 정원 중에 공화가 241명이고 민주가 194석인데 반 트럼프 바람이 크게 확산된다고 해도 그 차이를 뒤집는 일이 가능해 보이지 않습 니다. 더구나 야당인 민주당이 트럼프를 이길 채비가 부족해 보입니다. 대선패배 의 후유증이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습니 다. 지도부교체가 느려지는 이유로 선거 채비가 안 되고 있는 형편입니다. 또 하나, 중간선거전에서 흥미롭게 보여질 관점은‘트럼프가 중간선거를 통해 의회를 장악할 수 있을까’입니다.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를 트럼프 사 람으로 만들어 내는 일이 트럼프의 핵심 적인 목표가 될 것입니다. 그래야 의회 를 장악하게 됩니다. - 미국에서의 선거는 소수계 이민자 사회가 그 힘을 키울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이바 무기입니다. 올해 중간선거전 의 소수계 전략은? 다시 말해서 한인들 은 어떻게 선거전을 봐야 할지요? ▲ 올해 중간선거는 정말로 큰 선거 입니다. 대통령선거의 해에 치러지는 의 회선거는 대선전에 묻히게 됩니다. 늘 중간선거전의 투표참여율을 갖고서 각 인종사회의 정치력을 가늠해 공표하게 됩니다. 2020년 대선전에 한인사회가 정 치력이 성장한 커뮤니티로 인정받으려 면 바로 올해 선거에서 한인들의 투표율 을 보여내야 합니다. 한인사회의 가장 중요한 것은 늘 그랬듯이 투표참여입니

다. 그리고 전략적으로‘한 목소리 내 기’ 를 해야 합니다. 백인우월주의는 거 의 범죄자들의 인식으로 취급합니다. 단 호하게 철저하게 배격하고 반대해야 합 니다. 우선 이 인종주의에 반대하는 한 인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만들어 높여야 합니다. 정의를 기준으로 반대의 목소리 를 높일수록 인정받게 됩니다. 이것이 민주주의의 원리입니다. 인종주의에서 비롯된 트럼프 정부의 반(反)이민 정책 에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지금 여타의 소수계에선 한인사회를 겨냥해서‘침묵 은 동조하는 일’ 이라고 언급할 정도입 니다. 이번 중간선거전은 후보들의 세세한 이슈를 보는 것 보다는‘정의’ 라는 기준 으로‘가치’ 를 따져야 합니다. 인권, 정 의, 평등 이러한 기준을 들이대야 할 선 거입니다. <끝>

한국 재외한인학회 회장에 김재기 전남대 교수 김재기 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 수가 최근 사단법인 재외한인학회의 2018∼2019년 회장으로 취임했다. 김 교수는 전남대에 국내 최초로 재 외 한인연구를 전문적으로 하는‘세계 한상문화연구단’ 을 설립하고 대학원에 ‘세계한민족네트워크학과’(현재 디아 스포라학과)를 개설하는 데 기여했다. 현재 전남대에서‘세계 한민족의 이 해’ · ‘디아스포라의 정치경제’ · ‘남북 한 관계론’·‘국제지역 분쟁론’등의 교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민주 평통 평화분과 상임위원·국무조정실 국정평가전문위원(통일·외교)으로 활 동하고 있으며 북한연구학회 부회장· 한국정치학회 북한통일분과 위원 등을 맡고 있다. 1988년 설립돼 올해 30주년을 맞는 재외한인학회는 미국·중국·일본·러 시아·중앙아시아 등 10여 개 국가의 한 인 학자와 국내 학자 300여 명이 활동하 고 있다. 전국 규모 학술지‘재외한인연 구’ 를 연 3회 발행한다. 김 교수는 4일“앞으로 재외동포 관

대뉴욕지구 한인장로연합회 신임회장단 관계자들은 8일(월)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에서 열리는 신년 하례식과 신구회장 및 이사장 이취임식을 알리기 위해 뉴욕일보를 방문했다. 왼쪽부터 감사 송윤섭 장로(하크네시야교회), 신임회장 김영호 장로(뉴욕센트럴장로교회), 현 회장 손성대 장로(퀸즈한인교 회), 상임부회장 이계훈 장로(뉴욕평화교회) 김재기 한국 재외한인학회 회장.

련 법제와 예산 분석, 평화통일 공공외 교, 재외동포·한인 1세대 독립운동과 미전수 후손 찾기, 세계한상네트워크 활성화 등의 주제에 관심을 두고 다양 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 이라며“특히 미 수교국으로 한국 정부의 지원이 미치지 못하는 쿠바 한인 후손들과 협력도 추 진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대륜중·고 동창회, 13일 신년하례 만찬 대륜중·고 동창회(회장 신기원, 이 사장 임중봉)는 신년하례 만찬을 13일 (토) 오후 6시 플러싱에 있는 대동연회

장 에메랄드룸에서 갖는다. △연락처: 하태구 동문(대륜고 38 회)

“美전역 마약퇴치 운동 전개 회원 배가운동, 봉사하는 단체 만들터” 한인장로연합회, 8일 김영호 신임회장 취임식 대뉴욕지구 한인장로연합회(현 회 장 손성대, 신임회장 김영호)는 8일 (월) 오후 7시 뉴욕 플러싱 금강산 연회 장에서 신년 하례식과 신구회장 및 이 사장 이취임식을 갖는다. 신임회장 인사 차 뉴욕일보를 방문 한 김영호 장로는“뉴욕에만도 장로들 이 1,500여 명에 달한다. 취임하면 먼저 장로연합회 회원 배가운동부터 펼치겠 다” 고 밝히고,“어려운 교회들을 위해

봉사하는 장로연합회가 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사회와 영혼을 병들게 하 는 마약을 퇴치하기 위해 한인장로연합 회가 앞장서겠으며 동포사회는 물론, 미 전역으로‘마약 퇴치운동’ 을 확대시 켜 나가겠다. 미 연방하원 의원 10여 명 이상이 이미 동참할 뜻을 밝혔다” 고말 하고, 교계와 미주 동포사회의 많은 관 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정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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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살인 한파’ 에 얼어붙은 미국 플로리다엔 30년만에 눈 미국이 폭설을 동반한‘최강 한파’ 에 연초부터 꽁꽁 얼어붙었다. 캐나다 접경인 메인 주부터 최남단 플로리다 주까지 동부 해안지역 전역 이 일명 ‘폭탄 사이클론’(bomb cyclone)의 영향권에 들었다고 미 언론 들은 3일 전했다. 대서양의 습한 공기와 북극의 차가 운 기류가 만나면서 만들어진 저기압 폭풍을 말한다. USA투데이는“괴물 폭 풍이 동부해안으로 이동하고 있다” 고 보도했다. 북동부와 중서부의 상당수 지역은 이미 연말에 내린 폭설로 뒤덮인 상태 다. 공영라디오 NPR은“눈과 비가 뒤 섞인 강풍이 동부해안을 강타할 것” 이 라며“특히 북동부엔‘겨울 허리케인’ 이 몰아칠 것” 이라고 전했다. 당장 북동부 뉴잉글랜드 지역이‘폭 탄 사이클론’ 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청(NWS)은 뉴욕·뉴 저지·코네티컷 3개 주(州)에 폭설 및 강풍 경보를 발령했다. 플로리다·조지아 등 눈이 거의 오 지 않는 남부지역까지 영향권에 포함 됐다. 플로리다 주도인 탈라라시에서는 1989년 이후 처음으로 1인치(2.5cm)가 량 적설량을 기록했다. 현지 매체는 “플로리다에 의미 있는 적설량이 기록 된 것은 사실상 30년 만에 처음” 이라고

보스턴 로건국제공항에서 이륙을 기다리는 항공기

뉴욕-뉴저지주를 가르는 허드슨 강에 떠다니는 얼음

항공편 취소·공항 폐쇄 잇따라… “최소 11명 사망” 전했다. 노스캐롤라이나의 롤리더럼 지역에 서는 수은주가 화씨 14도(섭씨 -10도) 까지 내려갔다. 국립기상청은 롤리더 럼의 역대 기온으로서는 1887년 이후 로 130여 년 만의 최저치라고 밝혔다. 눈 폭풍이 몰아치면서 동부 연안을

운행하는 항공편은 줄줄이 차질을 빚 고 있다. 조지아의 사바나-힐턴 헤드 국제공항과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찰스 턴 국제공항은 임시 폐쇄됐다. 인명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CNN 방송은 한파의 영향으로 벌써 11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오대호 주변의 위스콘신 주에서만 5명이 사망했다. 노스다코타 주와 중부 미주리 주에서도 각각 1명이 숨졌다. 남부 텍사스 주에서도 맹추위 탓에 홈 리스(노숙자) 2명을 포함해 4명이 숨졌 다.

모르몬교 몬슨 회장 타계… 향년 90세 2008년 16대 회장에 성임… 10년간 모르몬교 이끌어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 (모 르몬교) 토머스 S. 몬슨 회장이 미국 유 타 주 솔트레이크시티 자택에서 별세 했다고 미 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 향 년 90세. 모르몬교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몬 슨 회장이 2일 밤 10시께 가족들이 지 켜보는 가운데 서거했다” 고 밝혔다. 몬

슨 회장은 지난 10년간 전 세계 모르몬 다. 몬슨 회장은 1963년 35세의 젊은 교 성도들을 이끌어왔다. 모르몬교는 나이에 12사도 정원회에 선출됐고, 회장이 별세하면 최고 통치기구의 하 2008년 별세한 고든 힝클리 회장의 뒤 나인‘12사도 정원회’만장일치 합의 를 이어 제16대 회장에 올랐다. 를 통해 종신직 회장을 북서부 세인트헬렌스 화산 주변서 규모 3.9 지진 성임한 미국 북서부 워싱턴 주 세인트헬렌스 화산 주변에서 3일 규모 3.9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태평양 북서 지진 네트워크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30분께 세 인트헬렌스 화산 주변 스피릿호수 동쪽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있 었고 이어 새벽 4시까지 규모 1.6~2.7의 여진이 최소 15차례 잇따 랐다. 캐스케이즈 화산 관측소의 지질학자 웨스 텔렌은“지진은 산 에서 불과 10㎞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고 100명 이상이 진동을 감 지했다” 고 말했다. 세인트헬렌스 화산은 시애틀에서 남쪽으로 150㎞ 떨어져 있으 며, 1980년 화산 폭발로 57명의 사망자를 냈다. 당시 화산 폭발로 산 정상부 400m가량이 날아가 거대한 분화 구가 형성됐다.

THURSDAY, JANUARY 4, 2018

양대복권 파워볼·메가밀리언‘4억달러 쌍끌이 잭팟’ 동시에 4억달러 넘은 건 역대 처음 미국의 양대 숫자맞추기 복권인 파 워볼과 메가밀리언의 당첨금이 나란히 4억 달러(4천268억 원)를 돌파했다. 파워볼과 메가밀리언 당첨금이 동 시에 4억 달러를 상회한 것은 역대 처 음이라고 미 경제매체 CNBC가 3일 전 했다. 이날 현재 파워볼 당첨금은 4억4천 만 달러(4천694억 원)이며 동부시간으 로 이날 밤 10시 59분 추첨한다. 메가 밀리언 당첨금은 4억1천800만 달러(4 천460억 원)로 5일 밤 11시 행운의 주 인공이 가려진다. 앞서 파워볼·메가밀리언 당첨금이 동시에 3억 달러를 넘긴 적은 지난해 8 월 딱 한 차례 있었다. 현재 당첨금 규모는 파워볼은 역대 9번째, 메가밀리언은 역대 4번째에 해 당한다.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 당첨 금은 천문학적 규모로 불어난다. 새해 벽두부터 미 복권 사상 보기 드문‘쌍끌이 잭팟’ 이 터질 조짐을 보 이는 것이다. 파워볼 복권은 숫자 6개와 파워볼 숫자를 맞추는 게임으로 23달러짜리 복권 1장을 샀을 때 이론상 당첨 확률 은 2억9천200만 분의 1이다. 이 복권은 미국 내 44개 주와 워싱 턴DC,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판매 된다. 지난해 8월에는 매사추세츠 주의 한 병원 직원이 미 복권 추첨 사상 1인 당첨금으로 역대 최고액인 7억5천870 만 달러(당시 환율 8천548억 원)를 받 았다. 역대 최고 당첨금은 2016년 1월 13 일 나온 16억 달러(약 1조7천억 원)로 세 명의 당첨자가 나눠 가졌다.

올해 새로 적용되는 세율에 따라 당 첨자는 거의 절반 가까이를 세금으로 떼이게 된다. 복권 사이트 USA메가닷컴에 따르 면 2억1천600만 달러의 메가밀리언 복

권 당첨자가 당첨금을 통째로 받아가 려 한다면 6천525만 달러를 연방 세금 으로, 2천300만 달러를 주 세금으로 각 각 내야 한다. 약 40%는 세금인 셈이 다.

아마존, 작년 미 소매매출의 4% 차지… 전자거래에선 44%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 존이 지난해 미국 전체 소매매출의 4%, 전자상거래 매출에서는 44%를 차 지했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3일 보 도했다. CNBC는 미 전자상거래 분석업체 인‘원클릭 리테일’ 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아마존의 지난해 소매 비즈니 스가 눈부셨다는 사실을 누구도 부인 할 수 없으며 올해도 특정 카테고리에 서 상당한 성장 여지가 있다” 고 평가했 다. 원클릭 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아 마존의 최대 매출은 랩톱과 헤드폰, 컴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퓨터 부품을 비롯한 전자기기 부분에 서 나왔으며, 80억 달러(8조5천300여 억 원)를 웃돈 것으로 추산됐다.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홈·키친과 출판, 스포츠·아웃도 먼스터 애 어 용품 등도 매출 상위를 기록했다. 널리스트는 고급 미용용품과 식료품, 가구도 각 “아마존은 유 각 전년보다 47%, 33%, 33%의 매출 통의 미래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온라인이 주도 자체 브랜드 상품 판매로 지난해 4억5 하고 일부 오 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 프라인이 섞이 됐다. 는 형태라고 루프 벤처스의 유명 정보기술(IT) 애 본다” 며“타깃 널리스트인 진 먼스터는 아마존이 올 이 아마존에 해 오프라인 부문 강화를 위해 미국 거 이상적인 오프 대 소매업 체인인 타깃(Target)을 인수 라인 파트너”

라고 분석했다.


내셔널/경제

2018년 1월 4일 (목요일)

‘트럼프 최대 악몽’롬니 전 주지사

정계 복귀 현실화할까 미 상원의 최장수 현역의원인 오린 해치 의원(공화, 유타)이 올 중간선거 불출마를 선언함으로써 그 불똥이 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튈 전망이다. 해치 의원 불출마로 과거 두 차례 대선전에 나섰다 실패한 밋 롬니 전 매 사추세츠 주지사가 상원에 진출해 다 시금 대선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롬니 전 주지사는 현재 트럼프 대통 령에 대한 공화당 진영 내 가장 강력한 비판자로 그가 대선 경쟁에 뛰어들 경 우 그동안 위축돼있던 당내 반(反) 트럼 프 진영의 새로운 구심점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따라서 해치 의원 의 연임을 종용해왔으나 해치 의원이 불출마를 고집하면서 2020년 재선 가 도에 자칫 최악의 시나리오에 직면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유타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 타 주민 75%가 해치 의원의 출마를 탐 탁지 않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그의 불출마 결심은 현지의 부정적 민 심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정치안보매체 내셔널 인터레스트 (NI)는 2일 해치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 로 롬니 전 주지사가 2020년 공화당 예 비선거에 출마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고 평가 했다. 롬니 전 주지사는 2008년 공화당 예 비선거에서 탈락했고 이어 2012년에 는 공화당 후보로 나섰으나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에 패해 다시 대권 도 전에 실패했다. 만약 2020년 대선전에 나선다면 3번째 도전이 된다. 독실한 모르몬 교도인 롬니 전 주지 사가 모르몬교의 본산인 유타주에 출 마할 경우 당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 가된다. 지금도 주소를 유타주 주도 솔트레 이크시티 외곽에 두면서 매년 정치행 사를 개최하는 점도 정치적 재기에 대 한 그의 관심을 시사하고 있다.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때는 대회 조 직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롬니 전 주지사는 지난해 12월 차기 행정부 국무장관 인선을 놓고 트럼프 진영으로부터‘모멸’ 을 당한 적이 있 는 만큼 어떤 방식으로든 트럼프에 대 한 설욕을 노리고 있다. 만약 상원에 진출해 정계에 복귀할 경우 공화당 내 반 트럼프 진영을‘부 활’ 시키고 상황에 따라 그에 대한 탄핵

트럼프 대통령과 오린 해치(오른쪽) 상원의원

에 동조할 수도 있다. 최근 앨라배마주 상원 보궐 선거에 서 민주당 후보 승리에 이어 트럼프 대 통령에게 정치적 악재가 잇따르는 셈 이다. 롬니 전 주지사가 일단 상원에 진출 하면 최소한 공화당 내 반 트럼프 진영 을 다시금 결속시킬 것으로 보인다. 트 럼프 대통령의 자질에 실망해 2020년 대선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다 수의 공화당원에 희망을 안겨줄 전망 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전망에 대해 현재 공화당 내 기류는 부정적이다. 대 통령으로서 전략적 수완이나, 다양한 이니셔티브나 행동을 묶어 일관된 정 치적 전략을 마련하는 집중력이 턱없 이 부족하다는 평가이다. 원대한 전략을 구상하는 대신 하루 에 4-8시간을 TV 시청에 보내고 아니 면 골프장에 가거나, 트위터를 통해 인 물이나 단체, 국가를 무차별 공격하는 데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혹평이다. NI는 마치 난사하는 기관총과 같아 서 주변의 사람들은 황급히 피신해야 하는 상황과 같다는 한 전문가의 지적 을 인용했다. 아울러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같 은 보수언론들도 트럼프 대통령 지지 도가 40% 밑으로 떨어진 점을 들어 재 선 전망에 회의적 시각을 보이고 있다. 롬니는 매사추세츠 주지사 시절인 2006년 이른바 오바마케어식 보편적 건강보험 프로그램을 선구적으로 도입 했다. 대외정책에서는 롬니 역시 트럼 프처럼 강경파지만 국내 정책에서는 차별화가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워싱턴포스트(WP) 역시 롬니가 트 럼프 대통령의 최대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트럼프가 지 난해 대선 중 유타에서 승리한 것은 트 럼프 개인에 대한 지지보다 친(親)공화 당 분위기 때문이었다면서 현재 트럼 프에 대한 주 유권자들의 지지도는 19%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백악관 넘보던‘티파티 총아’바크먼 전의원 정계복귀 모색 성추문으로 물러난 프랭컨 상원의원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 시사 미국의 풀뿌리 보수주의 운동‘티파 티’ 의‘총아’ 로 2012 대선 초반 돌풍을 불러일으켰던 미셸 바크먼 전 연방하 원의원(61·공화·미네소타)이 중앙 정치 무대에서 사라진 지 만 3년 만에 정계복귀 의지를 시사했다. 3일 시카고 트리뷴과 폭스뉴스 등 에 따르면 바크먼 전 하원의원은 최근 복음주의 지도자 짐 베이커가 진행하 는 방송에 출연, 오는 11월 열리는 미 네소타 연방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고 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는 성추문에 휩싸여 2일 공 식 사퇴한 앨 프랭컨(66·민주) 연방상 원의원 후임석으로, 선거 전까지 미네 소타 주지사가 지명한 티나 스미스 부 주지사(59·민주)가 공석을 메운다. 2012 대선 이후“5선 불출마” 를선 언하고 2015년 의회를 나온 바크먼은 “프랭컨 의원이 사퇴를 표명한 후 지지 자들로부터‘상원의원 선거에 도전하 라’ 는 권고를 받았다” 고 말했다. 바크먼은 극우보수 성향의 미네소 타 주 남부를 지역구로 연방하원의원 4 선을 연임하면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 정책에 대한 통렬한 비판으로 주목받 았다. 하지만‘튀는 발언’ 으로 많은 논 란을 불러일으켰고 갖은 구설에 시달 렸다. 그는 정계 복귀와 관련,“부패한

정계 복귀 의지 밝힌 미셸 바크먼 전 미국연방하원의원

워싱턴 기득권층으로부터 부당한 공격 을 받게 될 일이 가장 두렵다” 면서“워 싱턴 정가 주류 흐름을 거스르기는 정 말 힘들다” 고 토로했다. 세법 전문가인 바크먼은 미네소타 주상원의원을 거쳐 2006년 공화당 출 신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미네소타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됐고, 2009년 미 국 전역에서 불붙은 티파티 운동을 주 도하며 전국구 스타로 부상했다. 2011년 공화당 대선 경선에 뛰어들 어 첫 시험대인 아이오와 주 에임스 스 트로폴(비공식 예비투표)에서 1위를 차

배넌“트럼프타워 회동은 반역적”vs 트럼프“미쳤다” 트럼프 장남ᆞ사위ᆞ캠프좌장의 러’내통 의혹 제기 파문… 아슬아슬 관계 ‘파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정권 의 설계사’ 로 불렸던 자신의 옛 오른팔 인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 의 관계가 결국‘파국’ 을 맞았다. 극우매체인‘브레이트바트’대표를 맡은 우파 선동가인 배넌이 지난 2016 년 논란의‘트럼프타워 회동’ 에 대해 ‘반역적’ 이라고 칭한 한 신간 서적의 인터뷰 내용이 영국 가디언지를 통해 3 일 전격 공개되면서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퍼스트레 이디인 멜라니아 여사 측은 일제히 성 명을 내고“미쳤다” “쓰레기 같은 책” 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등 강하 게 반발했다. 그러나 배넌의 주장은 트럼프 대통 령캠프 참모 3인방이 2016년 미 대선 을 앞두고 트럼프타워에서 러시아 측 과 회동한 것이 대선 승리를 위한 적국 과의‘내통’ 이라는 의혹을 옛 최측근 이 제기한 것이어서 파장이 만만치 않 을 전망이다. 파문은 미 언론인인 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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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 울프가 곧 발간하는‘화염과 분노: 트럼프 백악관의 내부’ 라는 신간에 실 린 배넌의 민감한 인터뷰 내용을 가디 언지가 이날 발췌, 보도한 데서 비롯됐 다. 배넌은 이 인터뷰에서“2016년 6월 트럼프타워에서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트럼프 맏아들)와 재러드 쿠슈너(트럼 프 사위), 폴 매너포트(당시 캠프 선대 본부장), 그리고 힐러리 클린턴을 흠집 낼 정보를 주겠다고 접근해온 러시아 정보원들 사이에 이뤄진 회동은 반역 적인 것이었다” 고 말했다. 또“캠프의 선임자 3명이 트럼프타 워 25층에서 변호사도 없이 외국 정부 측 인물과 접촉하는 것이 좋은 아이디 어였다고 생각했던 모양인데, 설사 그 게 반역이나 비애국적인 건 아니라고 생각했더라도, 다른 건 몰라도 FBI(연 방수사국)를 즉각 불렀어야 했다” 라고 덧붙였다. 배넌으로서는 문제의 트럼프타워

회동이 러시아의 미 대선개입, 즉‘러 시아 스캔들’ 의 현장임을 주장한 것이 다.‘러시아 스캔들’ 을 수사하는 로버 트 뮬러 특검의 핵심 조사 대상이 바로 이 회동이다. 배넌이 지목한 3명 가운 데 매너포트는 이미 특검에 의해 기소 된 바 있다. 배넌은 이 인터뷰에서 특검 의 진로가 이제 도널드 주니어와 쿠슈 너에게로 향할 것이라는 경고도 내놓 았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스티브 배넌은 자신이 야당이라고 부르는 언 론과 전쟁을 하는 척한다” 며“그러나 그는 자신을 훨씬 더 중요한 것처럼 보 이도록 언론에 잘못된 정보를 유출하 면서 백악관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게 그가 잘하는 유일한 일” 이라고 비판했 다. 또“스티브는 나와 일대일 만남을 거의 하지 못했으며, 나에 대한 접근이 나 정보 없이 거짓된 책들을 쓰는 몇몇 사람들을 속이기 위해 영향력을 가진

지하는 등 폭발적 관심을 모았으나, 실 제 예비선거에서 득표율이 저조하자 중도하차했고 대선 종료 후 선거자금 법 위반 혐의로 의회 윤리위원회의 조 사를 받았다. 바크먼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페인 기간, 복음주의 자문위원 회에서 활동했다. 한편, 스미스 전 미네소타 부주지사 는 3일 국회의사당에서 미네소타를 대 표하는 연방상원의원으로서 취임선서 를 했다. 그는 11월 선거에 출마해 의 석을 지키겠다는 계획이다.

척한다” 며“스티브는 나 또는 나의 대 통령직과 무관하다. 그는 해임 당시 자 신의 직업을 잃었을 뿐 아니라 미쳤다” 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대선 경선에서 17명의 후보를 누름으로써 공화당 후 보의 자리를 이미 얻은 뒤에야 그는 나 를 위해 일하게 된 한 명의 참모였다” 며“스티브는 우리의 역사적 승리와는 거의 관계가 없었다. 그러나 스티브는 공화당이 30년 이상 보유했던 앨라배 마 상원 의석을 잃은 것과는 전적으로 관계가 있다. 스티브는 나의 기반을 대 표하지 않는다” 고 강조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도 성명에서“ ‘화염과 분노:트럼프 백 악관의 내부’ 는 잘못되고 오도된 설명 을 소식통으로 한 쓰레기 같은 타블로 이드 픽션” 이라고 깎아내렸다. 퍼스트레이디인 맬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스테파니 그리샴 대변은‘트럼 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했을 때 멜 라니아 여사가 슬퍼 울었다’ 는 이 책의 주장을 반박하면서“멜라니아 여사는 대선 승리로 매우 행복해했다” 며 문제 의 신간에 대해“할인 소설 섹션에서나 팔릴 책” 이라고 평가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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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ANUARY 4, 2018

남북 연락채널 복원 이틀째… 회담 일정·의제 조율할 듯 북한, 회담 의제를‘평창올림픽 참가’ 에 한정하는 분위기 남북은 4일 전날 복원된 판문 점 연락 채널을 통해 우리가 9일 열자고 제안한 고위급회담과 관 련한 사항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 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어제는 우리가 북측에‘회담과 관련해 전 달할 사항이 있느냐’ 고 물었지만, 특별한 대답을 듣지 못했다” 면서 “오늘은 회담 개최와 관련된 사항 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고 말했 다. 남북은 오전 9시께 개시통화를

하고 회담의 일정과 의제, 형식 등 에 대한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예 상된다. 앞서 북한 리선권 조국평 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전날 이 번 회담을‘평창올림픽경기대회 우리측 대표단 파견을 위한 북남 당국간 회담’ 이라고 규정, 남북관 계 전반에 대해 논의하자는 우리 생각과 달리 의제를‘평창올림픽 참가’ 로 한정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만약 의제가‘평창올림픽 참 가’ 로 한정되면 형식도 우리가 제

안한‘고위급회담’ 이 아닌‘체육 실무회담’ 이 될 가능성도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회담 의제와 형식 등에 대해선 북측과 얘기를 해봐야 분명히 알 수 있을 것” 이 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판문점 연락채널이 정상화되면서 지난 2016년 2월 개 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북한이 판 문점 연락채널과 군 통신선 등 연 락수단을 모두 끊어버린 지 23개 월 만에 남북 간 직접 소통이 가능 해졌다.

판문점 연락채널

문 대통령, 위안부 피해자 첫 단독오찬…‘피해자중심’원칙 확인 12·28 합의 불수용 천명 일주일만… 위안부 문제 해결 위한‘첫 단추’ 한일관계 중요성 감안 비공개로 돌려‘로키’…‘투트랙 해법’본격화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청와대 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 한일 정부 간 12·28 합의로는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수 없음을 천명한 지난달 28일 입장 발표 이후 꼭 일 주일 만이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만 따로 서 둘러 만나는 것은 이 문제를 얼마 나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으로, 특히 위안부 문제를 피해자 중심으로 풀어나 가야 한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으 로 평가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외교 부 장관 직속‘한일 일본군 위안 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 포스’ 의 조사결과에 대해 12·28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무엇 보다 피해 당사자와 국민이 배제 된 정치적 합의였다는 점에서 매 우 뼈아프다” 고 깊은 아쉬움을 피 력했다. 그러면서“정부는 피해자 중심 해결과 국민과 함께하는 외 교라는 원칙 아래 이른 시일 안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및 유 후속조치를 마련해주기 바란다” 족과의 오찬 행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를 맞이하고 있다. 고 지시했다. 이날 만남도 위안부 문제가 피 만의 어떤 합의로도 해결될 수 없 동을 건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해자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정부 다는 인식 하에 해결을 위한 첫 시 문 대통령은 만남에서 피해 할

머니들을 위로하고 보듬는 데 초 점을 둘 예정이다. 이들로부터 12 ·28 합의는 물론 위안부 문제 해 결을 위한 견해를 청취하고 대통 령의 입장을 소상히 설명할 것으 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 과 만나“피해 할머니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자리로, 할머니들 입장 에서도 대통령의 의사를 듣는 자 리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위안부 문제를 엄중히 다뤄나가 겠지만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한 일관계를 위한 별도 트랙 가동에 대한 양해도 구할 것으로 예상된 다. 문 대통령은 28일 입장 발표에 서“역사는 역사대로 진실과 원칙 을 훼손하지 않고 다뤄갈 것” 이라 면서도“동시에 역사문제 해결과 는 별도로 한일 간의 미래지향적 인 협력을 위해 정상적인 외교관 계를 회복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 다. 한일 정부 간의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극명한 입장차는 그것대 로 다뤄나가되 이 문제가 한일관 계 전반에 걸림돌이 돼선 안 된다 는 인식이다. 이른바 형식적인 측 면에서의‘사드식 해법’ 이 현실적 이라는 제안은 그래서 나온다. 청와대가 이날 문 대통령과 위

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일정을 사 전에 공개하지 않고‘로키’ 로가 져가려는 것도 이런 기류를 반영 했다는 해석도 없지 않다. 만남의 취지가 명백한 대통령 일정을 굳이 여느 공개 일정처럼 진행해 일본을 자극하는 것은 실 익이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시각인 셈이다. 다만 문 대통령이 대일(對日) 투트랙 외교 노선을 취한다 해도 서둘러 한일관계 개선을 시도하 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12·28 합의에 대한 국 민적 공분이 이어지고 있고 이를 계기로 한 위안부 문제의 근본적 인 해결이 중요한 상황에서 역사 문제와 미래 한일관계가 무관하 게 굴러가기는 쉽지 않아서다. 이런 인식의 연장선에서 한일 정상 간 만남도 평창 동계올림픽 이전에 성사될 가능성은 거의 없 다는 게 외교가의 대체적인 인식 이다. 일본 역시 이런 기류를 고려 해 도쿄 한중일 정상회의를 4월 중에 개최하자고 제안해온 것으 로 알려졌다. 그 사이 이 문제를 둘러싼 획 기적인 전환점 마련 여부에 따라 정상 간 만남도 결정될 것으로 보 인다. 이미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양국 간 갈등으로 인해 아베 신 조 일본 총리는 평창올림픽에 불참하는 것으로 정리하고 있 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이어 지고 있다. 물론 청와대도 일본 측이 올림픽 참석 문제를 위안 부 현안과 연동시킬 경우 굳이 더는 참석 요청을 할 필요가 없 지 않느냐는 기류가 확산하는 분위기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위안부 합의를 파기하려면 파기할 수 있는 것인가’ 라는 사회자 질문 에“모든 게 가능하다” 고 답한 것도 위안부 문제에 대한 정부 의 확고한 입장을 확인할 수 있 는 대목이다.

국민의당 분당 기로… 여야,‘신4당체제’ 로 가나 90년 3당합당 이후 첫‘화학적 개편’될수도 중도통합 정계개편에 있어서 ‘태풍의 눈’ 인 국민의당이 분당 기로에 섰다. 호남중진을 중심으로 한 반통 합파가 개혁신당 추진 의사를 밝 힘에 따라 국민의당 대부분이 중 도통합에 합류하는‘3당체제’ 보 다는, 국민의당의 핵분열을 전제 로 한‘신(新)4당 체제 재편’시 나리오가 현실에 등장할 가능성 이 더 커지고 있다. 통합의 다른 축인 바른정당에 서도 일부 의원들이 탈당 의사를 굳힌 것으로 전해지며 기존 양당 체제에서 분화한 이제까지 4당 체제와는 체질을 달리할 뿐 아니 라 국회 지형을 뒤흔드는 변화를 포함한 새판짜기를 예고한 상황 이다. 특히 이제까지 지역적으로 는 영남과 호남, 이념적으로는 진 보와 보수라는 틀을 유지한 채 기 존 양당체제에서 현재 4당체제로 의 내부 분화를 거쳐 왔다면, 호 남이 빠진 국민의당과 중도파만 남은 바른정당의 결합에 호남을 기반으로 한 별도 개혁신당까지 탄생하면서 이제까지 1차원적 정 계개편과는 층위를 달리해 1990 년 3당 합당 이후 처음으로‘세포 벽’ 을 넘나드는 화학적 개편 작 용이 시작될 전망이다. 다만 이 같은 재편의 위력과 지속성은 일단 오는 6월 지방선 거를 거쳐야 확실히 판가름날 전 망이어서 아직까지는 그 힘을 가 늠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지방 선거 이후에는 안정적인 개혁 드 라이브를 위해 원내 과반 확보가 절실한 여당과, 총선과 대선까지 염두에 두고 보수 통합에 명운을 걸어야 하는 한국당이 또 다른 세 력 균형을 모색할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어 새로 잉태된 4당 체제 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해도 수명이 언제까지일지는 현재로 선 예측이 어렵다. 변동의 진원지인 국민의당 통 합파와 반통합파는 4일 분당을 상수로 놓고 정면 충돌했다. 앞서 국민의당 반통합파 의원 11명은 전날인 3일 저녁 국회에서 회동 을 갖고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 과 통합을 강행할 경우‘개혁신 당’창당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서도“(안 대표측이 통합 을 추진한다면) 확실하게 갈라설 것”이라고 못박았고, 최경환 의 원 역시“풍찬노숙을 하더라도 보수야합에 동참하지 않을 것” 이 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통합파는 통합‘마이웨 이’ 를 고수하며 개혁신당은 불가

능하다고 반박에 나섰다. 바른정당과 통합추진협의회 에 참여하고 있는 이언주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통합을 반대한 다는 이유만으로 서로 다른 생각 을 가진 분들이 신당을 만든다는 게 과연 가능하냐” 면서“다른 당 을 만들 수 있겠지만 교섭단체가 되기 쉽지 않을 것” 이라며 개혁 신당 출범 가능성 자체를 평가 절 하했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세연 의 원 등 일부가 탈당 의사를 사실상 으로 굳힌 것으로 전해진 바른정 당 상황도 개편의 또 다른 변수 다. 현재까지는 김 의원과 이학재 의원, 남 지사 정도가 한국당행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앞으로 국민의당과 통합 과정에 서 추가 탈당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진 다. 이 때문에 국민의당 호남 의 원들이 떨어져 나가고 바른정당 에서도 이탈이 생긴 가운데 양측 통합이 이뤄지면 숫자상으로는 기존 국민의당 의석(39석)보다 줄어든 마이너스 통합이 될 것이 란 관측이 나온다. 바른정당 의원 5명이 한국당 으로 넘어갈 경우 한국당 의석수 가 121석 이상으로 늘어나 원내 1 당인 민주당과 의석수가 같게 되 고, 6명 이상이면 원내1당이 바뀌 게 된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일단 중도 통합 시도 자체에 대해 지방선거 에서 큰 변수가 되지 않는다고 평 가절하하면서도 파급력을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최근 언 론 인터뷰에서“국민은 새 대한 민국을 원하는데 아직 정치 기술 적으로 서로 마음에도 맞지 않은 혼사를 얘기한다. 국민은 이를 구 태정치라고 찍어버렸다” 면서“나 는 그런 야바위 자체에 흥미가 없 다” 며 평가절하 했다. 한 중진은“기본적으로 인위 적 정계개편에 대해 국민정서가 곱지 않은 게 사실” 이라며“다만 지리멸렬한 한국당에 차마 마음 을 두지 못한 중도보수 성향의 표 심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에 장 기적으로 쏠릴 가능성은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 고 분석했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당의 인 터넷 방송에 출연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을 겨냥,“구멍가 게 두 개를 합쳐본들 슈퍼마켓이 안 된다” 며“두 당이 통합해본들 시너지 효과도 없을뿐더러 지방 선거의 변수가 되지 못한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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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2018년 1월 4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中매체들, 김정은·트럼프에‘일침’ “핵단추, 북핵 해결책 아냐” 중국 관영 매체들이 최근 김 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도널 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핵단 추’공방에 일침을 가했다. 이들 매체는 핵단추는 북핵위 기의 해결책이 아니라며 자제를 촉구하면서, 남북 연락채널 재개 에 따른 대화 분위기 조성에 기 대감을 내비쳤다. 3일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에서 핵 단추가 자신의 책상에 있다고 말한 데 대해 트럼프 대 통령이“나는 더 크고 강력한 핵 버튼이 있다” 고 맞받아친‘핵단 추 공방’ 을 거론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특히“남북 간 접촉 재개는 새로운 문을 여 는 것인데도 미국은 무관심한 것 처럼 보인다” 면서“북핵 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하는 것은 작금의

사일 발사를 멈출 가능성이 있 다” 고 분석했다. 글로벌타임스는“지금은 미 국이 한반도에서 군사 훈련 축소 라는 신호를 보여야 할 때로 북 미 간 군사 충돌을 줄일 수 있다 면 한반도에 밝은 희망이 보일 것” 이라면서“핵무기와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은 북한을 먹 여 살릴 수 없으며 북한은 이를

“남북 접촉재개는 문을 여는것…더 강력한 핵단추 추구해선 안돼” (人民日報)의 영자 자매지인 글 로벌타임스는‘핵 단추는 북핵 위기 해결책이 아니다’ 라는 제목 의 사설을 통해 미북 지도자들의 관련 공방을 경계했다. 이 신문은 올해 한반도에 불 확실성이 가장 크다며 주의를 촉 구하고, 한국이 북한의 평창 동계 올림픽 참가를 환영했으며 판문 점에 남북한 연락 채널이 재개된 데 주목했다. 신문은 그러나 한반도에 더 드라마틱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 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

국제 정치 상황에서 가장 어려운 목표이지만 주도권 다툼을 하면 서 더 강력한 핵 단추를 추구하 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 고비 판했다. 신문은 그러면서“북한과 미 국이 그런 핵 위협에 익숙해져 있다면, 이는 21세기 국제 관계 를 오염시키는 것으로 양측이 자 제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신문은 아울러“김정은 위원 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경제에 집 중하겠다고 한 걸 볼 때 북한은 올해 핵 실험이나 장거리 탄도미

전략적 게임의 도구로 사용할 수 없다” 고 못박았다. 신문은 또“미국은 강력하지 만 전지전능하지는 않기 때문에 북한을 붕괴시킬 수 있을지에 대 해선 힘의 한계를 깨달아야 한 다” 면서“미국이 북한과 핵 단추 크기를 비교하는 것은 우스운 일” 이라고 비난했다. 인민망(人民網)도 김정은 위 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핵 단 추’위협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면서 미국은 세계 최강국 중에 하나로서 세계 평화와 번영을 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역사상 모든 전쟁은 우발적 사 ‘핵 버튼’트윗을 놓고 백악관 내 고였다” 며“우리는 무엇이 그를 부에서 자칫‘우발적 전쟁’ 을 촉 미치게 할지 알 수 없다” 고 말했 발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한 우 다. 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인터넷매 악시오스는“이 인사가 언급 체 악시오스가 3일 보도했다. 한‘그’ 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칭 한 내부 인사는 악시오스에 한 것이지만, 김정은일 수도 있

다” 며“김정은이 예측불가능한 스타일이라는 부분이 위험한 요 소 중 하나로, 미국 정보기관도 김정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 고 있다” 고 전했다. 백악관 외부의 한 조언그룹 인사는“이 문제는 핵 리스크를

받고 대화 재개를 향한 신호를 북한측에 보낸 것일 가능성이 있 다고 추측했다. 신문은 메릴 전 실장이 미국 측 참석자였던 것에 대해서는 그 동안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아메 리카국장과 접촉해온 조셉 윤 미 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에 대해 북한측의 신뢰가 줄었기 때 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셉 윤 특별대표는 작년 9월 15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 한 직후‘60일간 도발행위 중지’ 를 조건으로 대화 재개를 제안했 는데, 같은해 11월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테 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 뒤 북한

치고받기식 말싸움을 통해 오히려 김 위원장을 미국 대통령 의‘카운터파트’ 급으로 띄워주 는 역효과를 초래했다는 지적도 곁들였다. 워싱턴포스트(WP)는 심층 기 사에서“핵 버튼 크기를 자랑한

일각선 ‘미치광이 전략’ 평가 중국 관영 매체들이 최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단추’ 공방에 일침을 가했다.

진하는데 중대한 역할을 해야 한 의 강도가 높아져 왔다는 점을 다고 주문했다. 국제사회가 주목해야 한다면서 다즈강(달<竹 밑에 旦>志剛) “북미가 의도치 않게 전쟁을 하 헤이룽장(黑龍江)성 사회과학원 면 미국은 이전보다 막대한 비용 동북아연구소장은 북한과 트럼 을 쏟아야 하고 북한은 파괴될 프 대통령의 말싸움에 국제 사회 것” 이라고 경고했다. 가 너무 과열됐다면서“북한은 다즈강 소장은 평창 올림픽을 핵 프로그램에 진전이 있지만 기 계기로 남북한이 좋은 분위기를 술 결함 때문에 전쟁 능력으로 연출하고 있다면서“한반도 문제 연결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며 김 의 주요 당사국인 남북한이 보낸 정은 위원장도 단지 미국을 압박 긍정적인 신호들은 올해의 좋은 하는 말을 하고 있다” 고 지적했 시작을 알리고 있다. 갈등의 위험 다. 요소가 남아있지만 외교 및 평화 뤼차오(呂超) 랴오닝성 사회 적인 방법으로 북핵 문제를 풀어 과학원 한반도연구센터 연구원 야 한다는 기대가 여전하다” 고 은 최근 몇 달씩 북미 간 말싸움 언급했다.

안고 실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가장 중요한 이슈” 라며“우리는 매우 예민한 환경에 놓여있는 상 황” 이라고 말했다. 일부 백악관 인사는 외부에서 느끼는 것보다 전쟁 위험을 크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측 인사들은“언론이 너무 확대

산케이신문, 日정부 관계자 인용…”틸러슨 국무 ‘무조건 대화’ 발언 배경?” 동북아실장이며 북한측 출석자 는 밝혀지지 않았다며 양측이 민 관 합동 의견 교환 방식인‘1.5트 랙’형태로 논의를 진행한 것으 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런 만남이 있은 뒤인 지난 달 12일(현지시간)에는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 워싱턴DC 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전제 조건 없이 기꺼이 북한과 첫 만 남을 하겠다” 며 북한의 도발 중 단과 비핵화 의지 확인 등 기존 조건을 일단 접어두고 일단 대화 의 문을 열어보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산케이는 틸러슨 장관이 메릴 전 실장의 보고를

트럼프 ‘핵버튼 트윗’에 비판여론 확산

“초등학생의 유치한 힘자랑·위험한 행동”

“지난달 미국-북한, 베이징서 극비 협의…대화조건 논의” 미국과 북한이 지난달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극비리에 협의 를 가졌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북미간 이런 협의가 렉스 틸 러슨 미국 국무장관의‘무조건 대화’발언의 배경이 됐을 가능 성이 있어 주목된다. 산케이신문은 4일 복수의 일 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작년 12월 초 미국 정부 관계자와 북 한 당국자가 베이징에서 만났다 며 대화 재개 조건과 대화의 틀 등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보인다 고 보도했다. 산케이는 미국측 참가자는 국 무부 정보조사국의 존 메릴 전

연초부터 터진‘말폭탄’

“세계 안보를 책임져야 할 미 국 대통령이 할 소리가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간에‘핵 단추 경쟁’ 으로 불거진 ‘말의 전쟁’ 으로 연초부터 북미 간 긴장이 고조하는 가운데 트럼

트럼프‘핵버튼’트윗에 백악관 일부“우발적 전쟁위험 우려” 일각에선 “트윗은 트윗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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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셉 윤 대표와의 대화 채널 을 중시하지 않게 됐다는 것이다. 한편 산케이는 북미간 극비 협의와 맞물린 캐나다의 대북 대 화 제안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캐 나 다는 작 년 12월 6~8일 일 본과 외 교·국방 당국자간 협의를 한 자리 에서 북 한과의 협상 필

보도하고 있다. 이번 트윗은 사전 에 깊이 생각해서 나온 게 아니 다”라며“트윗은 그저 트윗일 뿐” 이라고 진화에 나서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핵단 추가 항상 책상 위에 있다’ 는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한 맞대응 으로“나는 더 크고 강력한 핵 버 튼이 있다. 내 버튼은 작동도 한 다” 는 트위터 글을 올려 파문을 낳았다.

요성을 강조했고, 오는 16일에는 틸러슨 장관의 요청으로 한국전 쟁 유엔 참전국 회의를 개최해 대북 대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산케이는 미국 국무부를 중심 으로 한 대북 융화파가 한국전쟁 유엔 참전국 회의를 주도할 가능 성이 크다며 이 회의에서 대화파 와 압력파 사이의 알력이 표면화 돼 갈등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크기’에 집착하는 콤플렉스 드러내 프 대통령의‘핵 버튼 트윗’ 에 대해 미국 언론들이 3일 비판을 쏟아냈다. CNN은“전 세계에서 가장 힘이 센 사람이 북한과 경악할만 한 새로운 결전에 불을 붙였다” 며 이번 트윗을‘내 것이 네 것보 다 크다’ 는 초등학교 학생의‘유 치한 힘자랑’ 에 비유한 뒤“지난 70년간 세계 평화를 보증해온 미국 대통령의 입에서 나온 말이 라는 게 놀라울 따름으로, 자신 이 총지휘권을 가진 군사력에 대 해 깊게 생각을 해본 것인지 의 심스럽다” 고 비판했다. 이어“어떤 역대 미국의 대통 령도 트럼프 대통령처럼 자기가 휘두를 힘을 드러내놓고 과시하 며 즐기는 사람은 없었다” 면서 “북미 간 대치가 파멸적 전쟁을 초래할 수 있다는 긴장감이 동북 아 내에서 고조되는 가운데 트럼 프 대통령이 그 엄중함을 제대로 인식하는 것인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 고 지적했다. 북핵 해결을 위해 공조해야 할 중국과 러시아를 격앙케 할 수 있는 데다 그동안의 대북 제 재·압박 노력에도 찬물을 끼얹 는 행위라는 게 CNN의 분석이 다. 이와 함께 CNN은 트럼프 대 통령이“내 버튼은 작동된다” 며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을 과소 평가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은 ‘전략적 실책’ 일 수 있다고 지적 했다. 한국 정부가 평창 동계올림 픽을 앞두고 북한의 대화 제안을 긍정적으로 화답한 와중에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트럼프 행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틈을 벌 릴 소지도 있다고 CNN은 내다 봤다.

이번‘벼랑 끝 전술’ 은 크기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집착을 다 시 한 번 보여주는 것” 이라며 트 럼프 대통령을‘대형 허머 차량 을 모는 키 작은 사람’ 이나 단신 콤플렉스를 가졌던 나폴레옹에 비유하면서“허약한 자존감 때 문에 오히려 더 과잉보상을 받으 려고 한다” 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 자신 에게‘손이 작다’ 고 한 마코 루 비오 당시 후보를 향해“손이 작 아 보이냐” 고 반문하며“이게 작 다면 다른 어딘가도 작을 것이 고, 장담하건대 나는 문제 없다” 고 언급했던 일화를 비롯해 그간 크기에 집착했던 사례들을 열거 했다. 루비오 당시 후보에게‘꼬마’ 라고 부른 것을 포함해 자산가치 와 사업 성공 실적, 집회 군중 숫 자, 대선 승리 기록 등을 부풀린 게 그런 유형들이라고 미 언론은 지적했다. 뉴욕에 있는 트럼프타워는 58층인데 줄곧 68층이라고 주장 해온 식이라는 지적이다. WP는“북한 독재자들은 지 난 70년간 미국 대통령을 모욕 해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처럼 행 동한 미국 대통령은 없다. 이런 식의 행동은 위험하다” 고 비판 했다. 뉴욕타임스(NYT)도“외교 정 책상의 도전과제를 파멸적으로 다룬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의 회와 외교관, 국가 안보 전문가 들 사이에 경멸과 불안을 불러일 으켰다” 며“대선 당시 자신의 손 과 생식기가 크다고 떠벌렸던 일 을 연상시킬 따름” 이라며‘루비 오와의 토론회’일화를 언급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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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38억 뇌물’박근혜 추가기소 사용처도 공개… ‘헌인마을 의혹’등 수사 남아 ‘국정농단’ 과 관련한 기업 뇌 물 수수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 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40억원 에 가까운 뇌물을 받은 혐의로 4 일 추가 기소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 조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박 전 대통령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 은 취임 직후인 2013년 5월부터 작년 7월까지 남재준·이병기· 이병호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매 월 5천만∼2억원씩 총 38억원의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수수한 혐 의를 받는다. 이 사건으로 이미 남재준·이 병기 전 원장과 박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이재만·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 등이 구속기소 됐 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박 전 대 통령을 공범으로 적시한 바 있 다. 검찰은 특활비를 상납받은 목 적과 사용처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22일과 26일 각각 소환조

법원 출석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 이원종· 조윤선 등 순차 기소 방침 사와 방문조사를 추진했지만, 박 전 대통령의 거부로 모두 무산됐 다. 검찰은 이날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하면서 그가 국정원에서 받 은 자금의 용처도 일부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3일 기자들과 만나“본인(박근혜)의 확인은 없 지만,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사용 방식이나 흐름에 대해 파악했다”

며“현금이니 한계는 있으나 수 사 전문가로서 할 수 있는 역량 을 동원해 저희가 확인할 수 있 는 범위 내에서 다 (확인을) 했 다” 고 설명했다. 법조계에서는 국정원 특활비 일부가 품위 유지비 위에도 박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이후 변호 사비와 내곡동 사저 구입비에 섞 여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 측도 제기됐다.

또 박 전 대통령의 국정원 자 금 사용 과정에‘비선 실세’최순 실씨가 관여됐는지도 공개될 전 망이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 뇌 물수수 사건의 참고인으로 최씨 조사도 추진했지만 최씨 측의 거 부로 무산됐다. 국정원 특활비 상납 의혹 사 건과 관련해 이미 남재준·이병 기 전 원장과 이재만·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 등이 구속기소 된 상태여서‘몸통’격인 박 전 대통 령 추가 기소를 계기로 관련 수 사는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 것으 로 관측된다. 다만 검찰은 최순실씨가 연루 된 정황이 드러난 서초구‘헌인 마을’개발 의혹과 관련해 박 전 대통령을 공범 의혹으로 별도로 수사 중이어서 향후 추가 기소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한편, 검찰은 이날 박 전 대통 령을 먼저 기소하고 나서 이원종 전 청와대 비서실장, 조윤선·현 기환 전 정무수석 등 다른 국정 원 특활비 상납 의혹 사건 관계 자들도 순차적으로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THURSDAY, JANUARY 4, 2018

작년 말 외환보유액 3천893억 달러 또 역대 최대…1년간 182억 달러 늘어…증가 폭 4년 만에 최대 지난해 말 한국 외환보유액이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작년 한 해 늘어난 외환보유 액 규모는 4년 만에 가장 컸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7년 12월 말 외환보유액’ 을 보면 작년 12월 말 한국의 외환 보유액은 3천892억7천만 달러 로 한 달 전보다 20억2천만 달러 늘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1월 3 천872억5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 를 찍었다가 한 달 만에 신기록 을 다시 썼다. 외환보유액 증가 배경에는 운 용자산 수익 확대가 있다. 미국 달러화 약세로 유로화 등 기타 통화로 표시한 외화 자 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커졌다. 이런 가운데 유가증권 수익과 만기 채권 상환 자금 일부가 다 음 투자처를 찾는 동안 예치금으 로 이동됐다. 한은, 서울외국환중개 고시환 율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를 대상으로 산정한 미 달러화 지수 는 92.1로 한 달 사이 1.0% 하락 했다. 달러화 대비 유로화는 0.8%, 파운드화는 0.2%, 호주달러화는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위변조대응센터 직원이 달러화를 검수 하고 있다.

3.0% 각각 상승했다. 달러화 대 비 엔화는 0.8% 하락했다. 외환보유액을 세부적으로 보 면 유가증권(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등)은 3천588억3천만 달 러로 한 달 전보다 9천만 달러 감 소했다. 예치금(206억5천만 달러)은 20억2천만 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 출권인 SDR은 9천만 달러 늘어 난 33억7천만 달러,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권인 IMF포지 션은 16억2천만 달러로 1천만 달러 줄었다. 금은 47억9천만 달러로 그대

로였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한 국 외환보유액은 세계 9위를 유 지했다. 중국이 3조1천193억 달러로 1위, 일본(1조2천612억 달러)이 2위였다. 지난해 한 해를 통틀어 외환 보유액은 181억7천만 달러 늘었 다. 증가 규모는 2013년(194억9 천만 달러) 이후 가장 컸다. 연간 외환보유액 증가 규모가 확대도 지난해 이어진 달러화 약 세와 관련 깊은 것으로 분석된 다.

최경환·이우현 모두 구속…文정부 출범 후 현역의원 첫 사례

“담뱃갑 흡연 경고그림 더 크게 해야”

崔, 국정원 특활비 1억원…李, ‘공천헌금’ 등 10억원대 수수 혐의 법원 “혐의소명· 증거인멸 우려”…대기하던 서울구치소에 그대로 수감

성인 4명중 3명… 건강증진개발원, 국민 인식조사 결과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자유한국당 최경환(63)·이우현 (61) 의원이 4일 새벽 모두 구속 됐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 전담판사는 전날 최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 사)을 한 뒤“범죄혐의가 소명되 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 다” 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의원의 영장실질심사를 한 같은 법원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 판사도“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 거인멸의 염려가 있다” 고 구속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5월 문재인 정부가 출범 한 이후 현역 국회의원이 구속되 는 것은 두 의원이 처음이다.

굳은 표정의 최경환(왼쪽)· 이우현(오른쪽) 자유한국당 의원

20대 국회의원 중에는 부산 해운대 엘시티 금품비리 의혹에 연루돼 1월 구속된 같은 당 배덕 광 의원 이후 두 번째 사례다. 최 의원은 박근혜 정권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던 2014년 국정원이 특수활동비를 빼내 조성한 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헌수 당시 국정원

기조실장이 이병기 국정원장의 재가를 받아 정부서울청사 내 경 제부총리 집무실에서 최 의원에 게 돈을 건넨 것으로 파악했다. 최 의원은 이 같은 혐의에 대 해“만약 사실이라면 동대구역 앞에서 할복하겠다” 고 말하는 등 강력히 부인했지만, 법원은 혐의 가 일부 소명됐다고 판단했다. 이 의원은 20여 명의 지역 정 치권 인사나 사업가 등으로부터 10억원 넘는 불법 정치자금과 뇌 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그 는 일부 금품 수수 사실관계를 시인하면서도 대가성이 없거나 보좌관이 한 일이라며 혐의를 부 인해왔으나 법원은 인정하지 않 았다.

흡연자를 포함해 우리나라 13세 이상 국민의 4 분의 3 이상 은 담뱃갑 흡연 경고그림의 크기 가 지금보다 훨씬 더 커져야 한 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4일 간행물‘금연이슈리포트’ 를통 해 공개한 대국민 인식도 조사결 과를 보면, 성인 24.6%, 청소년 17.1%만이 흡연 경고그림(경고 문구 포함)이 담뱃갑 포장지의 50%를 차지하는 현행 기준이 적 당하다고 응답했다. 개발원은 지난 2016년 12월 도입한 경고그림의 효과를 파악 하기 위해 전국 만19세 이상 성 인과 만13∼18세 청소년 총 1천 500명(흡연자 634명 포함)을 지 난해 2월과 5월 두 차례 설문 조 사했다.

경고그림이 포장지의 80%를 차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성인 27.6%, 청소년 29.2%로 가장 많 았고, 90%가 되어야 한다는 응 답도 성인 13.1%, 청소년 13.1% 였다. 이보다 면적을 넓혀 경고그림 이 포장지의 100%를 차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성인 17.0%, 청소 년 17.3%에 달했다. 국민건강증진법은 경고문구 를 포함한 경고그림이 담뱃갑 포 장지 앞·뒷면 각각 50%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재는 법률상 최소기준인 50% 를 적용 중이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담 배규제기본협약(FCTC)이 권고 하는 최소수준으로 WHO는 경 고그림이 담뱃갑 면적을 최대한

많이 차지하게 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금연이슈리포트는“국민은 현재 담뱃갑 건강경고보다 더 큰 크기의 건강경고가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 면서“그림 크기가 커지면 담배회사가 화려 한 디자인과 문구로 대중을 유혹 할 수 있는 면적은 줄어들고, 담 배 사용으로 인한 폐해는 더 잘 전달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인식조사에서 응답자들은 경 고문구만 있는 종전의 담뱃갑보 다 경고그림까지 추가된 현재 담 뱃갑이 흡연 경고 효과가 더 크 다고 인식했다. 효과를 1점(낮음) 에서 5점(높은)까지 매겼을 때, 기존의 경고문구는 건강경고 효 과가 2.41점이었으나 경고그림 은 3.94점으로 나왔다.


국제

2018년 1월 4일 (목요일)

‘트럼프발’예루살렘 사태 한달 평화는 언제 찾아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입’ 에서 시작된 예루살렘 사태가 오는 6일 이면 꼬박 한달째를 맞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예루살렘 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고 공 식적으로 발표한 뒤 중동을 비롯한 세 계가 받은 충격은 컸다.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의 공동 성 지인 예루살렘을 국제도시로 삼기로 한 1947년 유엔총회 결의안과 부합하 지 않고 70년 가까이 이어진 미국 외교 정책을 뒤집는 조치였기 때문이다. 그동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물리·외교적 충돌이 끊이지 않았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요르단강 서 안과 가자지구 등에서 시위에 나섰고 매주 금요일 대예배를 마친 이후에는 시위 규모가 훨씬 커졌다. 팔레스타인 시위대는 돌을 던지고 타이어를 불태웠으며 진압에 나선 이 스라엘군과 충돌이 빚어져 사상자가 속출했다. 양측의 군사적 긴장도 격화됐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이 스라엘을 겨냥해 로켓포를 발사했고 이스라엘군은 전투기 폭격과 탱크 포 격으로 맞섰다. 시위와 군사적 충돌 과정에서 발생 한 인명피해는 팔레스타인 측이 훨씬 컸다. AFP통신 등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 의‘예루살렘’결정 여파로 숨진 팔레 스타인 주민이 14명에 달한다고 밝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또 ‘금요일의 충돌’

팔레스타인 ‘분노의 날’ 시위 지속

유혈사태 끊이지 않아… 팔레스타인 주민 14명 사망 아랍권ᆞ유엔 압박에도 미국ᆞ이스라엘 강경 행보 다.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3일 17세 소년이 라말라 인근에서 이 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아랍권과 미국, 이스라엘의 외교적 대립도 한층 심화됐다. 중동과 아프리카의 아랍계 22개국 으로 구성된 아랍연맹은 사태 닷새째 인 지난달 10일 성명을 내고 미국이 예 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 것 은 국제법 위반이며 결정을 철회할 것 을 촉구했다. 미국의 우방으로 꼽히는 사우디아 라비아도 유감의 뜻을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중동을 넘어 유럽연 합(EU), 프란치스코 교황 등 세계 곳곳 에서 비판을 받았다. 게다가 유엔총회는 지난 21일 트럼 프 대통령의 결정을 반박한 결의안을 압도적인 찬성 속에 채택했다.

128개국이 결의안에 찬성했고 미 국, 이스라엘 등 9개국만 반대표를 던 졌다.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국제사회의 비판 여론이 확인됐고 중동의 중재자 로서 미국의 위신이 약해졌다는 게 중 론이다. 그러나 미국과 이스라엘은 새해 들 어서도‘마이웨이’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아랍권과 유엔의 압박이 사실상 큰 역할을 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스라엘 의회는 지난 2일 예루살 렘 땅을 외국인에게 양도하는 것을 어 렵게 하는 법안을 의결했다.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영토로 삼 겠다는 의지를 더욱 분명히 드러낸 것 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트위터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대한 미국의 원조 중단을 시사하는 글을 올렸다.

팔레스타인과 미국, 이스라엘이 평 행선처럼 대립하는 국면에서 언제 유 혈사태가 멈추고 평화가 찾아올지 가 늠하기 어렵다. 특히 그동안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 아온 이스라엘-팔레스타인‘2국가 해 법’ 이 더욱 힘을 잃었다는 우려의 목소 리도 나온다. 중동 전문가인 서정민 한국외대 교 수는“팔레스타인이 파타당과 하마스 로 분열돼 있고 아랍 및 이슬람권의 결 속마저 실질적으로 와해된 상황” 이라 며“앞으로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 엘의 법적, 행정적, 정치·군사적 조치 는 더욱 강화될 것” 이라고 예상했다. 이어“결과적으로 미국의 일방적인 대(對)이스라엘 지지 철회와 유엔의 역 할 강화가 전환점이 될 수밖에 없는 상 황이지만,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기대 하기 어려운 시나리오” 라고 말했다.

이란 혁명수비대 배치, 친정부 집회… 시위·소요 진정세 하메네이 ‘외부세력 책동’ 비판에 색출 작전 스마트폰으로 텔레그램, SNS 사용 제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민생고를 항 의하는 시위로 촉발된 이란의 시위와 소요가 일주일만인 3일 진정세에 접어 드는 분위기다. 모하마드 알리 자파리 이란 혁명수 비대 총사령관은 이날“폭동이 더 나지 않도록 이스파한, 로레스탄, 하메단 주 (州)에 혁명수비대를 제한적으로 배치 했다” 고 밝혔다. 이들 3개 주는 시위가 격렬했던 지 역이다. 이어“오늘 선동이 종료됐다고 선언한다” 면서“가장 큰 시위 규모는 1 천500여명에 불과했고 전국적으로 1 만5천명이 넘지 않았다” 고 주장했다. 이란에서는 또 이날 오후 정부와 최 고지도자를 지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이란 곳곳에서 이어진 반정부·반 기득권 시위의 기세를 제압하려는‘맞 불’성격으로 볼 수 있다. 이란 국영TV는 이날 아흐바즈, 콤, 케르만샤, 호람샤흐르, 이스파한, 아바 단 등 이란 지방의 주요 도시에서 수만 명 규모의 시위가 열린 장면을 생중계 했다. 이들 도시도 시위가 활발했던 곳 이다. 시위 참가자들은 최고지도자에게 충성하는 구호와 함께 반미, 반이스라 엘 구호도 외쳤다. 이란 국영TV는 친정부 군중이 최근 며칠 새 벌어진‘폭력’ 에 항의하려고 모였다고 설명했다. 메흐르통신은“시위 참가자들이 폭 도를 적들의 용병이라고 비난했으며, 적들에게 속은 이들이 이란에서 폭력 을 조장해 반란을 선동했다고 비판했 다” 고 보도했다. 이란 당국은 시위 조직을 막으려고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 사용을 제한 하고 있다.

이란 정부 지지 시위

지난달 31일 차단한 메신저 앱 텔레 속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램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자파리 사령관은“현재까지 이들 불 타그램을 스마트폰으로는 3일 밤 현재 순 조직이 꾸민 공작 96건을 무산시켰 접속할 수 없다. SNS를 사용하는 우회 다” 고 주장했다. 로였던 가상사설망(VPN)도 스마트폰 현지 언론 타스님뉴스는 이란 중부 에선 실행할 수 없다. 로레스탄 주 보루제르디 지역에서 유 여러 통제에도 SNS엔 3일에도 시위 럽 정보기관에서 훈련받은 유럽 국적 를 독려하고 관련 게시물이 게시됐다. 의 용의자 1명이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 전날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침묵 다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을 깨고 이번 반정부 시위가 미국, 이스 지난달 28일 이후 이란 곳곳에서 반 라엘 등‘외부세력’ 의 공작이라는 입 정부 시위가 이어지면서 시위대와 경 장을 밝혔다. 찰 등 최소 21명이 총격으로 숨졌고 수 최고지도자의 의중이 밝혀지게 무 도 테헤란에서는 시위 가담자 450여명 섭게 지지 시위가 열린 셈이다. 동시에 이 체포됐다. 군부는‘외부세력’색출에 나섰다. 시위대는 민생고뿐 아니라 아야톨 자파리 이란 총사령관은 3일“지난 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에 대한 달 29일 이후 많은 폭도가 검거됐다” 면 불만을 터뜨렸고 이란 군부의 시리아, 서“이들은 이란에서 반혁명 조직과 무 레바논 개입도 비판했다. 자헤딘에-할크(MKO)의 훈련을 받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것으로 밝혀졌다” 고 발표했다. 은 3일 대변인을 통해“이란 시위에서 MKO는 파리에 본부를 둔 대표적인 인명이 희생된 점을 개탄한다”면서 이란 반체제 조직이다. 하산 로하니 이 “평화로운 결사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 란 대통령은 2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 를 지키고 더는 폭력 사태가 일어나면 스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MKO를 단 안된다” 고 촉구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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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중서부 강풍 피해 속출… 수십만 가구 정전 스위스에서는 최고 풍속 시속 201km 기록… 프랑스 1명 사망·15명 부상 2일(현지시간) 대서양 연안을 강타 한 겨울 폭풍 엘리노어의 영향으로 프 랑스, 영국, 스위스. 네덜란드 등 중서 부 유럽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프랑스 알프스 지역의 모리옹 스키 리조트에서는 쓰러진 나무에 깔려 스 키 관광객 1명이 숨졌다. 프랑스에서는 강풍 때문에 15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4명은 중상을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서양 연안 노르망디 지방에서는 5만 가구의 전기가 끊기고 수도권 일드 프랑스 지역과 로렌 지방에서도 각각 3 만 가구가 단전되는 등 프랑스에서는 22만 5천 가구의 전기가 끊겼다. 강풍에 따른 사고 위험이 커지자 프 랑스 국영철도회사 SNCF는 대서양 연 안의 노르망디 지방과 독일과의 접경 지대인 알자스 지역에서 장거리 노선 을 제외한 철도 운행을 중단했다. 이달 1일 겨울 폭풍 카르멘이 상륙 했을 때 프랑스에서는 높이 62m, 무게 260t인 대형 풍력 발전용 터빈이 강풍 을 이기지 못하고 부러지는 등 프랑스 는 이번 태풍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 다. 스위스 산악 지대인 안데르마트 지 역에서는 이날 최고 풍속이 시속 201km를 기록했다. 베른 칸톤(州)의 작은 마을인 렌크 에서는 열차가 강풍의 영향으로 탈선 해 승객 등 여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 졌다. 바젤-뮐루즈 공항은 한 시간 반 가량 비행기 이착륙을 중단했다. 이스탄불과 바젤, 취리히를 운항하 는 터키 항공 여객기는 강풍 때문에 착 륙하지 못하고 밀라노로 회항했다. 베른 칸톤에서는 강풍의 영향으로

유럽 강타한 새해 첫 겨울 폭풍

항공ᆞ철도ᆞ도로 일부 통제… 스키장 등 폐쇄 1만4천 가구의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이날 영국도 거의 전역이 엘리노어 영향권에 들어서면서 최고 시속 161Km에 이르는 강풍이 몰아쳤다. 웨일스의 한 마을에서는 바람에 쓰 러진 나무에 깔려 한 명이 다쳤다. 영국에서는 한때 2만3천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이날 오전까지도 3천 가구는 여전히 전기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고속도로는 강풍으로 트럭에 서 떨어진 짐 때문에 교통이 통제됐고 철도는 수십 편의 열차가 취소, 지연 운 행해 혼잡을 빚었다. 아일랜드에서도 5만 가구가 전날 밤에 정전됐다. 네덜란드도 대부분 지역에서 3일

오전 시속 100km 안팎의 강풍이 불면 서 뿌리째 뽑힌 나무가 주차된 차량이 나 주택, 도로를 덮치고 건물 외벽이 무 너지는 피해가 이어졌다. 위트레흐트와 암스테르담을 잇는 철도는 강풍에 철로 위로 쓰러진 나무 때문에 열차 통행이 어려움을 겪었고, 후르와 오버레이젤 지역에선 기차가 선로 위에 쓰러진 나무와 충돌했다. 기 차에 탑승자는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 하지 않았다. 또 암스테르담의 스히폴 공항에선 최고 시속 110km의 강풍으 로 인해 이날 오전 4시부터 8시 사이에 출발이 예정됐던 59편의 항공편이 모 두 취소됐고,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사이에 착륙이 예정인 항공기 가운 데 59편이 취소됐다.

日아베 총리, 오늘‘보수 세력 성지’이세신궁 참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4 일 미에(三重)현 이세(伊勢)시에 있는 이세신궁을 참배할 예정이라고 교도통 신이 보도했다. 이세신궁은 일본 왕실의 조상신인 아마테라스 오미카미(天照大神)를 모 시는 신사다. 아베 총리는 2012년 2차 아베 내각 출범 이후 6번째 신년을 맞아 이세신궁 을 참배할 계획이다. 각료들과 함께 이세신궁의 내궁과

외궁을 참배한 뒤 신년 기자회견을 열 고 올해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한다. 참배에는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총 무상,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문부과 학상,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 동상,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일본 경 제산업상이 함께 한다. 이세신궁은 A급 전범이 합사된 야 스쿠니(靖國) 신사와는 성격이 다르긴 하지만, 과거 제정일치와 국체원리주 의의 총본산 역할을 하던 종교시설이

라는 점에서 보수층이 신성시하는 장 소다. 일본은 지난 2016년 5월 이세시마 (伊勢志摩)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 의를 개최했는데, 당시 아베 총리는 회 의에 참가한 정상들을 이세신궁으로 안내해 정교분리 원칙에 어긋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엿새간 연말연시 휴가를 보낸 아베 총리는 이날 이세신 궁 참배와 함께 새해 업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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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THURSDAY, JANUARY 4, 2018

[독자 시단(詩壇)]

‘속도’ 보다는‘방향’이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

성탄절을 보내고 덕선 김영봉 <플러싱 거주 독자>

여자여! 보소서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제자여! 보라 네 어머니이시다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사랑하는 분들이 보내준 기쁜 성탄절 소식 허나 왜 이리 눈물이 흐를까요? 주(主) 예수가 예수로 낮아져 오신 감사와 그 은혜 담지 못하는 부족한 믿음에 회한이 서립니다 주의 의를 구하는 예레미야의 눈물이 내게 임하면 좋으련만 메리- 축하하고 마스-경배하고 그리스도는 직분자 선지자로, 제사장으로 세상의 왕(王)이시니

믿음의 세계는 시공(時空)이 없어 세월은 말씀으로 움직이니 예수의 생애는 영원불멸의 현재로 우리들 메시야 예수란 우리를 구원할 사람의 뜻 주 예수란 주 하나님입니다 십자가의 진정한 의미는 부활로 성령을 통해서 예수가 하나님임을 믿고 예수를 매단 사람들도 믿으니 어린 양의 탄생은 유다 자손 중 하나님이 직접 세운 의와 구원의 출발입니다 우리를 택하사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받게 하심이라

영의 에너지 몸체인 교회 예수가 머리인데도 예수보다 앞세운 내 교회, 내 목사, 내 성도는 우상일뿐 그의 지체인 우리 하늘의 영으로 충만코자 성탄절을 되새기며 주님께 영광 할렐루야 그리스도를 섬김이 하나님의 기쁨 주님께 영광 할렐루야 찬송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는 자의 오로지 고백은 주(主) 예수 그리스도.

<시작(詩作) 노트 : 뉴욕 필그림교회 귀한 말씀(주 예수 그리스도. 마;1-21)을 듣고

무술년(戊戌年) 새해에는 미국이나 한국이나 사회 그리고 내 가정이나 친 지와 친구들 가정 모두 안팎으로 두루 두루 평안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지난 해는 더욱이 다사다난 했던 한 해가 아 니었던가. 2018년 새해는‘황금’을 뜻하는 ‘무(戊)’ 자와‘개’ 를 의미하는‘술(戌)’ 자를 합친 무술년戊戌年)으로‘황금 개 의 해’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개는 사람과 제일 가까이에서 생활하 는 동물 중의 하나이다. 가끔은 집 안에 서도‘개(강아지)’ 로 인해 부부 간이나 가족 간의 대화가 시작될 때가 있다. 참 으로 우스운 얘기인 듯싶으나 사실일 때가 많으니 어찌 웃음으로만 흘려버 릴까. 어제 뉴스를 통해‘김정은 신년사’ 에 관한 내용을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이번 신년사의 키워드를 생각해 보자. 그것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바 로 평창올림픽 대표단, 책상 위의 핵단 추, 대화의 노력이다. 먼저 자신의 집무실 책상 위에 핵이 장착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버튼이 있다고 하며 이미 ICBM이 실전배치 됐다는 것을 과시했다. 이에 우리 한국정부는 대북 대응에 있어 한 미 간 긴밀 공조를 거듭 강조하면서 남 북 간 대화가 미북 간의 소통으로 이어 지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숨가쁜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또한, 북한은“ ‘오늘 오후부터 판문 점 연락 채널 개통’북한의 리선권 조 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3일 김정 은 노동당 위원장의 위임에 따라 3일 오후 3시 30분(평양시 오후 3시)부터 판문점 연락 채널을 다시 개통하겠다 고 밝혔다” 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우선 남북 간의 대화 통로가 활성화 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문이 열린다 는 것은 모두에게 좋은 일이다. 남북과 한미와 북미 여러 가지로 어려운 지금 의 시점에서 대화의 통로보다 더 간절 하고 필요한 것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비핵화 대화’ 의 요점일 것이다. 무엇인가 다급한 입장에 있는 사람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1일 북한 매체 조선중앙TV를 통해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 표했다. 그 내용은 ‘평창올림픽 대표단, 책상 위의 핵단추, 대화의 노력’ 등 이다.

에게는 무엇이든 눈에 보이는 끄나풀 화가 절실하다. 그러나 그 전에 우리 정 을 잡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 아니던 부의 확고한 기본 방침이 필요하다. 대 가. 하지만 급하다고 무작정 잡는 것이 화의 목표가 대화 그 자체여서는 안 된 중요한 것이 아닌 한 번은 깊은 호흡으 다. 대화를 통해 남북관계 개선을 이루 로 마주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앞 고 통일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궁극 선다. 개인이나 사회나 국가나 마찬가 적 목표여야 한다. 결국, 통일을 위해서 지 일 것이다. 는 북한의 핵이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 표면으로 나타난 것은 남을 위한 듯 다. 그렇다면 현 상황에서 남북관계 개 싶으나 결국 남을 우선하기보다는 나 선도 중요하지만 북한의 비핵화가 확 자신을 먼저 챙기려는 것은 당연한 일 고한 기본 방침이어야 한다. 그렇기 때 이다. 각자의 이해관계에서 서로에게 문에 우리 정부는 김정은 신년사의 행 더 큰 이익이 무엇인가 저울질하는 것 간을 잘 파악해야 한다. 대화의 장을 만 이 세상의 이치가 아니던가 말이다. 지 들더라도 핵 동결이나 감축이 아닌 비 금에 처해 있는 대한민국의 입장이 바 핵화의 원칙을 고수해야 하는 까닭이 로 이런 입장이 아닐까 싶다. 다.” 다시 한 번 거듭 들어보지만, 김정 ‘속도’ 보다는‘방향’ 이 더욱 중요 은의 신년사 내용의 문구 하나 하나를 하다는 생각을 한다. 미국에 사는‘대 쉬이 해석하거나 즉흥적으로 반응해서 한의 딸’ 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참으로 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 급한 일일수록 가슴이 아프고 답답하다. 특별히 무엇 돌아가라는 옛 어른들의 말씀이 있지 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는 입장에 않은가. 서는 더욱이 그렇다. 그렇다고 남의 일 지금에 처한 다급한 마음에 눈앞에 처럼 방관자가 될 수도 없는 입장이 아 보인 일만 해결하려 할 것이 아니라 조 니던가. 금 더 멀리 깊이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이번 김정은 신년사를 통해 평창동 생각이다. 참으로 어려운 일이 아니던 계올림픽 참여를 비춘 것은 더할 나위 가. 지금에 처한 대한민국의 입장이 말 없이 좋은 일이다. 그리고 북한의 3일 이다. 북한과의 관계, 미국과의 관계, ‘판문점 연락 채널’ 을 다시 개통한다 중국과의 관계, 일본과의 관계 그 하나 는 소식은 그 무엇보다도 반가운 소식 도 녹록지 않은 국제정세 속에서의 지 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급하지 않은 혜롭고 이성적인 정치외교의 힘과 노 마음으로 차근차근 대처하면 좋겠다. 력이 요구되는 때임이 분명하다. ‘속도’ 보다는‘방향’ 이 더욱 중요하다 “물론 남북관계 개선이 중요하고 대 는 생각을 하며.

연합시론

판문점 채널 복원, 본격적 남북 대화에 디딤돌 되기를 남북 간 판문점 연락 채널이 3일 복 원됐다. 2016년 2월 박근혜 정부의 개 성공단 폐쇄로 북한이 군 통신선과 판 문점 채널을 동시에 끊은 지 거의 2년 만이다. 이 기간 남북 간에는 모든 접촉 창구가 끊기면서 확성기를 통해 서로 의사를 전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 다. 군사적으로 첨예한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면 최소한의 남북 간 접촉채널이 유지돼야 한다. 그런 의 미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지시 에 따라 북한이 이날 판문점 채널을 다 시 개통한 것은 늦었지만 다행스럽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은 오후 3시 30분께 판문점 채널로 연락을 해왔고. 통신선 이상 등 기술적 점검을 한 뒤 오 후 6시7분께 북측의 요청으로 접촉을 마무리했다. 정부가 오는 9일 열자고 했던 남북 고위급회담에 대해선 별다른 논의가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판문점 채널이 다시 열린 만큼 이르면 4일부터 남북 당국회담 개최 일정과 의제 등이 본격 적으로 논의될 것 같다. 북한의 평창동 계올림픽 대표단 파견 등을 논의할 남 북 당국회담이 마침내 가시권에 들어 왔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고 반가운 일이다.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응해 이명박 정부가‘5·24조치’ 를 단행한 이후 지금까지 7년 넘게 남북 관계는 최악의 시기를 거쳤다. 2015년 12월 남 북 차관급 회담이 있었으나 그것으로 끝이었다. 장기간의 공백을 고려하면, 회담 개 최를 위한 남북 당국의 최근 움직임에 는 속도감이 확연히 느껴진다. 김정은 위원장이 1일 신년사에서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 용의를 밝힌 다음 날 정부 는 회담의 날짜와 장소, 형식 등을 정해 화답했고, 또 하루 만에 북측은 판문점 채널 복원에 나선 것이다. 평창올림픽 참가 기한이 오는 29일이어서 시간이 빠듯하다는 실무적 판단이 깔렸을 것 이다. 하지만 남과 북의 정상인 문 대통령 과 김 위원장이 상대방 결정에 즉각적

3일 오후 3시34분 경기 파주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연락사무소 ‘남북직통전 화’를 통해 한국측 연락관이 북측과 통화하고 있다. 통일부는 전화는 오후 3시30분에 북 한이 걸어왔으며, 전화와 팩스가 정상적으로 가동되는지 확인했다고 전했다.

인‘환영 의사’ 를 표시하는 등 긍정적 김 위원장이 미국에는‘핵 단추가 평가를 하는 한편, 회담 준비 실무진에 있다’ 고 위협한 반면, 한국에는‘대화 적극적으로 힘을 실어주는 것이 더 많 카드’ 를 내민 데 대해 미국은 한미 공 이 작용하는 듯하다. 조에 균열을 노리는 게 아니냐는 의구 보수 야권을 중심으로 반발도 있다. 심을 품은 채, 남북 당국의 움직임을 관 김 위원장의 제안은‘남남갈등을 초래 망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도널드 트 하고 한미갈등을 노린 것’ 이고, 현 정 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제안에 대 부의 입장은‘북핵 완성의 시간을 벌어 해“좋은 소식일 수도 아닐 수도” 라며 주는 것’ 이라는 게 비판의 요체다. 그 판단을 유보했다. 백악관과 국무부는 런 점도 생각할 수는 있겠지만, 지금은 남북 간 대화는 막지 않겠지만, 북한이 한반도 긴장을 완화해 평창올림픽을 비핵화 협상에 나오기 전까지는‘최대 평화롭게 치르는 것이 최우선 과제인 의 압박과 제재’ 를 가하는 기존 전략을 만큼 대범하게 할 필요가 있다. 평창올 견지하겠다고 했다. 민감한 국면이어 림픽의 평화적 개최에 집중한다면, 한 서 대담함과 더불어 우리 정부의 주도 미갈등으로 비화할 소지도 없을 것이 면밀하고 정교한 대응이 요구된다. 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옥포조선소에서 혹여 협상 과정에서 북측이 김 위원 “얼음을 뚫고 길을 내는 쇄빙선처럼 위 장이 신년사에서 거론한 한미군사훈련 기를 뚫고 평화로 가는 길을 열겠다” 고 이나 미국 전략자산 순환 배치의 중단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해 강한 의지를 피 등을 요구한다면 그때 가서 한미동맹 력했다. 남북 관계가 개선되기 위해서 에 입각해 단호하게 대처하면 된다. 북 는 한반도 긴장의 주범인 북핵 문제가 한도 그런 것을 거론하면 판이 깨질 것 해결돼야 하고, 그러려면 북한과 미국 을 알고 있을 테니 신중한 자세를 보일 의 대화가 뒷받침돼야 한다. 이제라도 공산이 크다. 늘 북한의 대표단 파견과 북한은 선대의 유지인‘비핵화’ 를선 남북 당국회담이“북남 관계 개선에서 언하기 바란다. 의미 있고 좋은 첫걸음인 만큼… 진지 미국은 미국대로‘조건 없는 대화’ 한 입장과 성실한 자세로”남측과 협의 방안을 검토했으면 한다.‘더 강력하고 에 임하라고 김 위원장이 지시했다는 작동도 하는 핵 단추가 있다’ 면서 입씨 북한 조평통 위원장의 말에서도 그런 름이나 하는 건 최강국 미국의 지도자 분위기가 감지된다. 에게 어울리지 않는 행동이다.


2018년 1월 4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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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ANUARY 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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