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anuary 6, 2018
<제386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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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6일 토요일
“내가 기권하지않고 투표했다면 당선자 바뀌었을텐데…” 내 1표(票)가 당선자 결정하고, 주하원 정치판도 바꾼다
맑음
1월 6일(토) 최고 13도 최저 3도
구름많음
1월 7일(일) 최고 18도 최저 14도
1월 8일(월) 최고 33도 최저 31도
흐림
1월 6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4일 버지니아 주 하원의원 선거 당선자를 추첨하는 제임스 앨콘 주 선거관리위원장(오른쪽)
가족과 함께 하원의원 선거 당선자 추첨을 지켜본 셸리 시먼즈 후보(가운데)
득표수 동수 버지니아 주하원선거,‘제비뽑기’ 로 공화당 승리 리된 1표를 옌시 의원에게 투표한 것으 로 판결했다. 이로써 두 후보는 똑같이 1 만1천608표씩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뉴 포트뉴스 법원은 판결에서“이번 선거 에서 당선자는 없다” 고 결정했다. 이 선거는 어느 후보가 당선 되느냐 에도 관심이 컸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 은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주 하원의 판도가 바뀐다는 것이었다. 현재 의석수 는 공화당 51석, 민주당 49석으로 공화당 이 다수당 이다[공교롭게도 연방 상원과 똑 같다]. 따라서 민주당의 시먼스 후보 가 당선자로 결정된다면 공화당이 17년 동안 압도적 다수 의석으로 장악했던 하
원은 공화 50석, 민주 50석으로 동수가 된다. 즉, 양당이 타협하지 않으면 어느 정당도 법안을 처리할 수 없는 새로운 지형이 펼쳐지게 되는 것이다. 3차에 걸친 재검표 끝에 두 후보의 득 표수가 똑같다고 확정되자 당선자를 제 비뽑기로 결정해야 됐다. 버지니아 주법 은 하원 선거에서 두 후보가 동일한 표 를 얻어 당선자가 없는 경우, 추첨을 통 해 승자를 가리도록 하고 있다. 1705년 이 법이 도입된 이후 실제 제비뽑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욕일보 2017년 12월21일자 A1면‘당신의 한 표 가 이렇게 중요합니다’제하 기사 참조]
“미국민이여 비관 말라… 경제기적 계속된다”
소리를 내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 정도의 성장률로도 미래를 낙관할 근거가 된다 는 것이다. 버핏은 미국 경제의 연간 실질 성장 률이 2%라고 해도 자연 증가와 이민을 포함한 인구 증가율은 0.8%여서 매년 1 인당 국내총생산(GDP)은 1.2%씩 늘어 나는 셈이라고 말했다. 1인당 GDP가 매년 1.2% 늘어난다고 가정할 경우, 한 세대에 해당하는 25년 뒤에는 현재의 5만9천 달러에서 7만9 천 달러로 늘어나게 된다는 것 이 버핏이 제시한 셈법이다. 그는 2만 달러 정도의 증가분
선거에서‘내가 기권해버린 한 표 (票)’ ‘내가 선택한 한 표(票)’ 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선거결 과가 나와 투표를 하지 않는 유권자들에 게 큰 깨우침을 주고 있다. 단 한 표만 더 받았으면 당선은 물론, 주 하원의 지형을 일거에 180도로 달라 지게 만들 수 있는‘황금의 기회’ 에단 한 표가 모자라 눈물을 삼킨 후보가 있 다. 버지니아 주 하원의원 선거에서 재검 표와 법원 판결까지 가는 진통 끝에 공 화당과 민주당 후보의 득표수가 동일한 것으로 나와 결국 추첨으로 당선자를 가
리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해 11월7일 치러진 버지니아 주 뉴포트뉴스 선거구 하원의원 선거에서 현역인 공화당 데이비드 옌시 후보와 민 주당 셸리 시먼즈 후보가 백병전을 펼쳤 다. 개표 결과 옌시 현 의원은 10표 차로 민주당의 시먼스 후보를 눌렀다. 그러나 11월19일 실시된 재검표에서 는 오히려 결과가 뒤집혀, 시먼스 후보 가 1표 차로 옌시 의원을 꺾는 이변이 연 출됐다. 그러나 상황은 다시 반전 됐다. 공화 당의 항의에 따라 20일 진행된 법원의 재검표 인증 과정에서 애초 무효표로 처
워런 버핏“혁신·생산성 덕분… 삶 훨씬 나아질 것” 억만장자 투자자 워런 버핏(87)이 미
국인들에게 장래의 경제상황에 대한 비 관론을 떨쳐버릴 것을 촉구했다. 버 핏은 시사주간 타 임지 15일자 최신 호에 기고한 글을 통해 대부분의 미 국인이 자녀들의 미래를 비관적으
로 보고 있다는 여론 조사를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버핏은 기고문에서 미국의 자녀 세대 는 부모들보다 훨씬 더 나은 삶을 살 것 이며 생활 수준의 대폭적인 개선은 수세 대에 걸쳐 지속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인들과 재계 지도자, 언론 에서 미국 경제의 성장률이 지난 수년간 2%에 머물고 있는 점을 들어 비관의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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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귀어 1월4일 당선자를 결정하 기 위한 추첨이 실시됐다. 버지니아 주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당선자 결정 제비뽑기에서 제임스 앨콘 선관위원장 은 사기그릇에 두 후보 이름이 적힌 종 이를 각각 넣은 필름 보관통을 뽑는 방 식으로 당선자를 추첨했다. 결과는 현역 의원인 공화당 데이비드 옌시 후보가 민 주당 셸리 시먼즈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행운을 안았다. 다만 시먼즈 후보는 두 번째 재검표 를 요구할 권리가 있다. 현장에서 추첨 을 지켜본 그는“나에게 슬픈 결론” 이라 면서도“테이블에 모든 옵션이 있다” 고 말했다. 버지나아 주 하원은 옌시 의원이 제 비뽑기로 의원직을 유지해 공화 51석,
민주 49석의 하원 지형은 당분간 이어지 게 됐다. 민주당의 시먼즈 후보는 단 1표 가 모자라 당선을 놓친 것은 물론 주 하 원의 권력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친 것이다. 옌시 의원은“이 역사적인 선거에서 한 표 한 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 준 판결” 이라고 평가했다. “그 날 만약 내가 기권하지 않고 투표 장에 나가 민주당 시먼즈 후보에게 한 표를 던졌다면 결과는 뒤바뀔 수 있었는 데…, 그 한 표가 당선자를 결정하고, 나 아가 주 하원의 판도를 바꿀 수 있었는 데…”이 선거는 기권하는 한 표, 누구를 선택하느냐 하는 한 표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보여주는‘교과서’ 였다.
은 후세대에 아주 좋은 삶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핏은 그가 태어났던 1930년대에 미 국의 번영을 상징하는 인물은 존 D. 록 펠러였다고 밝히면서 오늘날 미국의 중 상류층은 여행과 유흥, 의료, 교육 부문 에서 록펠러 일가에는 없던 선택권을 누
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록펠러가 막대한 부를 쌓고 도 누리지 못한 쾌락과 편의를 현대 미 국인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기적 적 상황은 혁신과 생산성이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면에 계속>
<송의용 기자>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ANUARY 6, 2018
‘선천적 복수국적자’국적이탈 신고 연장 요구 뉴욕 등 美전국 한인회, 한국에 보낼 탄원서 서명운동 미국 한인사회가 한인 2세들의‘선천 적 복수국적법’해결에 나선다. 선천적 복수국적자는 출생 당시 부모 중 어느 한 쪽이라도 한국국적자 인 경 우의 자녀를 말하며, 만 18세가 되는 해 의 3월1일까지‘국적이탈’신고를 마쳐 야 한국의 병역의무가 면제된다. 올해 대상자는 2000년생 남성이다. 뉴욕한인회 등 미 전국의 현직 한인
회장단은 국적이탈 신청 시기를 놓친 선 천적 복수국적자들을 구제할 수 있는 유 예기간을 두도록 한국 국회와 헌법재판 소에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으로 3월24일 까지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한인회 회장단은 지난해 한국 국회를 방문해 선천적 복수국적 해결을 위해 국 적법 개정을 요청했으나,‘공평한 병역’ 을 이유로 개정이 곤란하다는 답변을 듣
고, 유예기간을 주는 제도를 요청하기로 했다.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원정출산을 막기 위해 2005년 개정한 국적법은, 원정 출산으로 인한 부유층 자녀들의 복수국 적은 차단했으나, 이 관련법으로 인해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 자녀 들이 입는 막대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 다. 어느 법안이 개정되면 그에 대해 대
박효성 신임 뉴욕총영사, 뉴욕평통위원과 신년 상견례
박효성 신임 주뉴욕총영사(앞줄 왼쪽에서 3번째)가 5일 뉴욕총영사관에 서 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박동주 회장(앞줄 오른쪽에서 3번째)을 비롯한 임원진과 신년 상견례를 가졌다. 박 총영사는 이 자리에서 동포사회의 협조와 평창올림픽 홍보 등을 당부했다. 박총영사와 뉴욕편통위원들이 파이 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뉴욕총영사관>
“반기문 조카, 뉴욕 법정서 뇌물혐의 유죄 인정” 경남기업 빌딩 관련 50만달러 건네려 한 혐의…“최대 10년형”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조카 반 주현(40)씨가 뇌물 혐의와 관련해 유죄 를 인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 보도 했다. 반주현씨는 이날 맨해튼연방법원에 출석해 해외부패방지법(FCPA) 위반 등의 혐의를 인정했다. 반씨는“내가 하 는 일이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고 진술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 했다. 선고는 오는 6월 29일 내려질 예정 이며, 최대 10년형에 처할 수 있다. 지난 해 1월 미국 사법당국은 2014년 베트남 에 있는 경남기업 소유 복합빌딩‘랜드 마크 72’ 를 매각하려는 과정에서 중동 의 한 관리에게 50만 달러의 뇌물을 건 네려 한 혐의로 반씨를 기소한 바 있다. 중동 관리의‘대리인’ 을 자처하며 돈 을 받아간 말콤 해리스라는 인물은 결국
변호사와 함께 맨해튼법원을 나서는 반주현씨(왼쪽)
돈을 전달하지 않고 본인이 흥청망청 사 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함께 기소된, 반
기문 전 총장의 동생 반기상씨는 수배 중이다.
상자인 재외동포들에게 충분히 홍보하 여 인지시키는 것이 정부의 의무인데, 공관의 홍보부족으로 수 많은 동포들이 이 같은 사실을 모른 채 선의의 피해자 가 되었다. 또한 부모들 가운데 한 사람 이 한국인인 다문화가족의 자녀들도 관 련법으로 인해 미 정계나 공직 진출에 불이익을 당하고 있는 실정” 이라고 지 적하고“이에 미주 현직 한인회장들은
더 이상 한인 2 세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 고 제약 없이 조국과 거주국가를 위해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봉사 할 수 있 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탄원서 서명운 동을 벌인다” 고 말했다. 탄원서는 ①선천적 복수국적으로 인 한 선의의 피해자들에게 일정의 유예기 간을 주어 국적이탈을 할 수 있는 선택 의 기회를 주어 구제하는 방안 마련 ② 현재 한국의 헌법재판소에 계류 중인 ‘2016 헌마 889(청구인: 미국인 아버지 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Christopher Shawn Mulvey Jr.)의 제5 차 헌법소원에 대한 신속하고 긍정적인 판결을 촉구하는 내용 이다. 김민선 회장은“민주국가의 기본은
다수결의 원칙이지만 추구해야 할 최고 의 가치는 국민 개개인의 삶의 질 향상 과 소수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한다. 법 이 선량한 젊은이들의 장래를 발목잡아 피해를 주고 있다면, 그들의 인권은 국 가가 지켜주어야 한다고 믿는다. 한국 정부는 반드시‘선천적 복수국적법’문 제를 해결해 주기 바란다” 고 말했다. 김민선 회장은“3월24일 한인회장단 회의 전까지 서명운동을 펼친다. 한인들 의 많은 참여를 당부 한다” 고 발했다. 미 전국의 한인회는 오프라인으로 서명운 동을 진행하며, 3월24일 회의 이후 한국 국회와 헌법재판소에 탄원서를 보낼 예 정이다. △문의: 뉴욕한인회 212-255-6969
30여 명의 KAMSSA 회원들은 12월17일 뉴욕 업스테이트 케스킬 마운틴 벨레어(Belleayre) 스키장에 모여 연례모임을 갖고 스키를 즐긴 후 기념 촬영했다.
스키·스노보드 저렴하게 맘껏 즐길 수 있다 한인동호회, 14일 벨레어 스키장서 강습회 대뉴욕지구 한인스키스노보드동호 회(KAMSSA)는 14일(일) 뉴욕 업스테 이트 케스킬 마운틴에 위치한‘벨레어 (Belleayre) 스키장’ 에서 초보자를 위 한 스키 강습회 및 연례모임을 갖는다. 동호회 정재원 부회장은“한인들이 동계 스포츠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스키 와 스노보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스키장 측과 강습료와 리프트 티켓 비용
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합의했다” 고밝 히고,“스키나 스노보드를 배우고 즐기 시기 원하는 동포들께서는 이번에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고 꼭 참가하길 바란 다. 한인들 모두가 스키를 마음껏 즐기 면서 올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셨으면 한 다” 고 말하고 동포들의 많은 관심과 참 가를 요청했다 KAMSSA 회원들은 지난 12월17일
워런 버핏, 미래 낙관
면서 이로 인해 전체 노동력의 80%가 미국인들의 삶의 방식을 바꾼 새로운 산 업으로 노력을 전환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기적의 게임은 아직 초반 이닝이 진행되고 있을 뿐이며 미국인들 은 장차 훨씬 더 많고 나은 기적에 의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 만 경제 기적의 이면에서 미국의 빈부 격차가 크게 확대된 사실에도 주목하고 이 부분에 대해 미국인들이 우려하는 것 은 정당하다고 말했다.
<1면에 이어서>이와 함께 미국 독립 당시인 1776년의 상황이었다면 전체 미 국인이 필요한 곡물과 면화를 생산하는 데 노동력의 80%가 필요했지만 오늘날 불과 2%만으로 가능해진 것은 농업 부 문에서 각종 생산성 향상을 이룩한 이들 의 공이라고 덧붙였다. 버핏은 농업 부 문의 생산성 정체는 축복이라고 표현하
에도 이현천 회장을 비롯해 30여 명이 모여 스키 산행을 다녀왔으며, 올 겨울 동안 2~3주 간격으로 강습회 및 동우회 모임을 정기적으로 가질 예정이다. 참가비는 1인당 70 달러(버스 및 리 프터 티켓 포함). 출발 장소 및 시간은 ▲뉴욕; 플러싱 노던 블러바드 158가, 오 전 6시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브로 드 애브뉴 로데오플라자 앞, 오전 6시30 분. △참가문의: 917-744-6002 <정범석 기자>
1982년 포브스가 선정한 400대 부자 들의 재산이 930억 달러에서 2조7천억 달러로 29배나 불어났지만 수백만의 부 지런한 시민들은 경제적 쳇바퀴에 묶여 있었으며 이는 번영의 쓰나미가 아래로 흐르지 않고 오히려 상승한 꼴이라는 것 이 그의 지적이다. 버핏은 시장경제가 초래한 이처럼 파괴적인 부작용은 바로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부유한 가정은 시장 에서 가치를 평가한 인재들만이 아니라 모든 자녀들을 돌본다” 고 설명했다. 버핏은 미국이 다수 국민에게 부를 안기고 모든 국민에게 근사한 삶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고 말하고“우리는 작은 것에 만족해서는 안된 다”는 말로 끝을 맺었 다.
종합
2018년 1월 6일(토요일) <트럼프 대통령 비판 인터뷰 담은 책>
‘화염과 분노’ , 온·오프라인서 열풍 서점서도 판매개시 수분만에 매진 사태 빚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인터뷰를 담은 책‘화염과 분노: 트럼프 백악관의 내부’ 가 온·오프라인 판매에 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책은 5일 오후 현재 세계 최대 전 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의 도서 부문 판 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CD로 제작된 ‘화염과 분노’오디오북도 전체 9위를 달리고 있다. 오전 한때 하드커버, 이북(e-book), 오디오북이 나란히 베스트셀러 1~3위에 오르기도 했다. 미 의회 전문매체인‘더힐’ 은이책 이 워싱턴DC의 주요 서점에서도 이날 매진 사태가 빚어지는 등 돌풍을 일으키 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DC 소재 유명 서점인‘크레 이머 북스(Kramer Books)’ 에서는 첫 판매를 시작한 이 날 75권이 2분 만에 동 이 났다. 또 다른 서점 체인인‘폴리틱스 & 프로즈’ (Politics & Prose)’ 의 워싱 턴DC 두 곳의 매장에서도 확보한 수십 권의 책이 수 분 만에 팔렸다. 미 출판서평지‘퍼브리셔스 위클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인터뷰를 담 은 책‘화염과 분노: 트럼프 백악관의 내부’표 지
(Publishers Weekly)는 미국 내 주요 서점들이‘화염과 분노’책자의 재고를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의 출판전문 지‘더 북셀러’ 는“영국에서도 매진 사
‘화염과 분노’쓴 울프 누구인가 화제 뿌려온 뉴욕 칼럼전문가 ‘팩트 체크’필요하다는 평가도 있어 트럼프 행정부 백악관 안팎 인물들 의 충격적 인터뷰를 담은 책‘화염과 분 노: 트럼프 백악관의 내부’ 가 출간과 동 시에 온·오프라인 서점가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울프의 책에는 스티브 배넌 전 백악 관 수석전략가의 인터뷰가 실렸는데, 배 넌이 트럼프 대통령의 맏아들 도널드 트 럼프 주니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참 석한 2016년 트럼프 회동을‘반역적’ 이 라고 표현한 저서 발췌본이 영국 일간 가디언에 의해 공개돼 논란을 불러 일으 켰다. 백악관은 이 책의 출판 금지를 추 진하고 있다. 단숨에 아마존 도서 판매 순위 1위에 올랐고 워싱턴DC 서점가를 휩쓸고 있 다. 미 언론들은 불과 며칠 만에 워싱턴 정가에서‘누구나 다 아는 이름’ 이된 이 책의 저자 마이클 울프(64)를 조명했 다. 5일 의회전문지 더 힐 등에 따르면 뉴저지 출신인 울프는 광고업 종사자인 아버지와 기자 어머니 사이에서 저널리 스트의 피를 물려받았다. 1970년대 컬럼비아대학에 다니면서 뉴욕타임스의 원고 심부름을 하는 급사 로 언론사에 발을 들였다. 1974년 뉴욕타임스 매거진에 처음 칼 럼을 올린 이후 전국 일간지 USA투데 이와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 GQ 영 국판, 배니티 페어 등에 꾸준히 기고해 왔다. 1998년 닷컴 붐과 인터넷 산업을 다 룬 저서‘번 레이트’ 를 펴냈고 2008년에 는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의 자서전을 썼다. 2002년과 2004년에는 이라크 전쟁
워싱턴 정가에 폭풍 몰고온‘화염과 분노’ 의저 자 울프. 지난해 4월12일 워싱턴 뉴지엄에서 발 언하는 모습.
취재 보도 등으로 내셔널 매거진 상을 두 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를 공동 그는 뉴스 웹사이트‘뉴서’ 창업했고 애드위크의 편집자로도 활동 했다. 한 언론사에 몸담은 기자가 아닌 자유로운 칼럼니스트로서 수십 년 간 활 동했으며, 인터넷 미디어 업계에도 여러 차례 회사를 만들어 뛰어들었 다. 1980∼1990년 대 창업한 마이클 울프 컴퍼니 등은 인터넷 가이드와 뉴스 편집 업체로 한때 호황을 누렸 으나 오래 가진 못
태가 벌어지고 있다” 면서 대형 서점체 인‘워터스톤스’ (Waterstones)의 런던 피커딜리 서커스 매장에서도 수 분 만에 책이 동났다” 고 밝혔다. 언론인 마이클 울프가 쓴 이 책은 지 난 3일 처음으로 출판 소식이 알려졌다. 울프는 문제의 책에서 2016년 7월 뉴욕 ‘트럼프타워’ 에서 이뤄진 도널드 트럼 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 폴 매너포트 등 3인방과 러시아 측 변호사의 회동이‘반 역적이고 비애국적’ 이라는 트럼프 대통 령의 옛 최측근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의 인터뷰를 실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책의 내용이 잇 따라 공개되자 출판사에 출판과 공개, 배포 금지를 요구하고 법적 대응을 시사 했지만, 출판사 측은 오히려 출판 일정 을 나흘 앞당겨 5일부터 판매를 개시하 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거 짓말로 가득 찼고, 허위 진술이며 출처 도 존재하지 않는 것들” 이라면서‘가짜 책’ 이라고 비판했다.
했다. 더 힐은 울프를‘뉴욕 미디어계에서 끊임없이 화제를 뿌려온 인물이자, 철저 하게 뉴욕이 만들어낸 산물’ 이라고 평 가했다. 2004년 뉴리퍼블릭에 울프의 프로필 을 쓴 미셸 코틀은“그는 독자들에게 비 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는 것에 집중했다. 그의 가방에는 전통적인 보도 기사는 없 다” 면서“그는 거물(mogul)과 그 주변 인물에 집착했다” 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미디어 종사자들은 울 프의‘팩트 취재’ 에 의심을 품기도 한 다. 블룸버그 칼럼리스트 조 노세라는 “얼마나 많은 백악관 스태프들이 실제 로 울프와 인터뷰했는지는 모르겠다” 고 꼬집었다. 울프는 그러나 자신이 트럼프 백악관 인사들을 200명 넘게 직접 인터 뷰한 테이프를 갖고 있다고 장담했다. 울프의 책에서 가장 크게 논란이 된 대목은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 가의 인터뷰 내용으로, 배넌은 2016년 7 월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이뤄진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재러드 쿠슈너, 폴 매너 포트와 러시아 측 변호사의 회동이‘반 역적’ 이라고 말했다. 또 울프는 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와 남편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이 누가 장래에 대통령에 출마할지 를 놓고 논의한 끝에“첫 여성 대통령은 힐러리 클린턴이 아니라 자신이 될 것이 라는 생각을 이방카가 품게 됐다” 고썼 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약값 새해 무더기 인상 화이자 등 1,300여 약품 가격 줄줄이 ↑ 미국의 약값이 새해에 들어서면서 줄줄이 인상됐다. 5일 파이낸셜 타임스가 분석한 의약 품 가격 정보 데이터에 따르면 화이자를 비롯한 제약회사들은 지난 1일 1천300개 가 넘는 약품의 정가를 일제히 올린 것 으로 밝혀졌다. 미국 최대의 단일 제약회사인 화이 자는 148개의 약품의 평균 도매가격을 6 ∼13.5% 인상했다.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와 신경통 치료제인 리리카 같 은 유명 약품도 포함돼 있고 평균 인상 폭은 8.5%에 이른다. 화이자 외에 앨러간, 글락소스미스 클라인, 길리어드, 샤이어, 바이오젠, 테 바, 백스터 등 유명 제약회사들도 약값 인상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제품의 인상폭은 10%를 넘지 않지만 현재 2.2%인 미국의 물가상승률 을 몇 배 가량 웃도는 것이었다. 일부 약 값은 두 자릿수의 인상률을 보였다. 영 국 제약회사인 히크마는 모르핀 주사제 의 가격을 75∼90% 인상했다. 특히 화이자의 가격 인상은 지난해 1 월과 6월에 뒤이은 것으로, 불과 1년여 만에 3차례나 가격을 올린 셈이다. 이 회 사는 지난 6월 91개 약품의 정가를 인상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리리카 100㎎ 캡슐의 가격 은 지난해 1월1일 7.59달러였으나 현재 는 9.81달러의 정가가 매겨져 인상폭은 29%다. 비아그라 100㎎ 태블릿의 가격은 57.94달러에서 80.82달러로 상승해 39%
화이자는 148개의 약품의 평균 도매가격을 6∼13.5% 인상했다.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와 신경 통 치료제인 리리카 같은 유명 약품도 포함돼 있고 평균 인상폭은 8.5%에 이른다.
의 인상폭을 기록했다. 처방 의약품의 가격 정보 소프트웨 어를 제공하는 Rx 세이빙스 솔루션은 새해 첫날 모두 1천300여개의 약품 가격 이 오른 것으로 파악돼 이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Rx 세이빙스의 마이클 리어 최고경 영자(CEO)는“제너럴 모터스가 트럭 가격을 다년간 물가 상승률보다 4배나 올렸다면 트럭을 전혀 팔지 못했을 것” 이라고 꼬집었다. 미국은 제약회사들에는 최대이자, 수익성이 가장 높은 시장이다. 그러나 지나친 약값은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고
스티븐 콜베어의 타임스스퀘어 광고 <콜베어 트위터계정 캡처>
“나를 가짜뉴스로 뽑아달라” 타임스퀘어에 트럼프 조롱 광고 CBS토크쇼 진행자 ‘가짜뉴스 시상식’ 을 열겠다는 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는 광고가 뉴
욕 타임스퀘어 광장에 등장했다. 광고를 내건 주인공은 CBS 방송의 심야토크쇼 진행자인 스티븐 콜베어. 콜 베어는 평소에도 트럼프 대통령을 비꼬
대선 당시에도 공화·민주 양당 후보들 로부터 공격을 받은 바 있어 이번 약값 인상은 정치적 역풍을 초래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화이자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신 중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가격을 결정 하고 있다고 해명하면서 대부분의 자사 약품 가격은 변동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화이자가 약품 구입에 애로가 있는 환자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 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난해처럼 올해 6월에도 재차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답변 을 피했다.
는 정치풍자로 인기를 끌고 있다. 콜베어는 타임스스퀘어 빌보드 판에 올린 흑백 광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가짜뉴스 시상식’ 에 참가하겠다는 뜻 을 밝히면서“모든 부문에서 후보에 오 르기를 바란다. 대통령의 배려를 부탁한 다” 고 적었다. 자신을 가짜뉴스로 뽑아 달라는 뜻이다. 콜베어는 자신의 트윗에 도“시상식 때문에 매우 흥분된다” 면서 “레드카펫 위에서 보자” 는 글을 남겼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새해 업무 시 작일인 지난 2일“월요일(8일) 5시에 ‘올해의 가장 부정직하고 부패한 매체 상(賞)’ 을 발표하겠다” 고 밝힌 바 있다.
대륜중·고동창회 신년하례식 대륜중·고 동창회(회장 신기원, 이 사장 임중봉)는 신년하례 만찬을 13일 (토) 오후 6시 플러싱에 있는 대동연회 장 에메랄드룸에서 갖는다. △연락처: 하태구 동문(고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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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ANUARY 6, 2018
내셔널/경제
2018년 1월 6일 (토요일)
‘트럼프 참모와 가족 등 주변인’
“100% 대통령 자격 의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과 사위 등 최측근 인물들의 2016년 대 선 전‘트럼프타워 회동’ 을‘반역적’ 이 라고 한 인터뷰 내용을 담은 책을 발간 하는 언론인 마이클 울프는 5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지구 위에서 걸어 다니 는 어떤 사람보다도 믿을 수 없다” 고 말했다. 조만간 출판될 예정인‘화염과 분 노:트럼프 백악관의 내부’ 라는 책의 저 자인 울프는 이날 NBC, CNN 등 미 유 력 방송과 한 인터뷰에서“모든 이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어린아이와 같다고 말한다” 며“백악관 선임 고문이나 가 족 구성원 등 트럼프 대통령 주변인들 은 100% 그의 지능과 대통령 자격을 의심한다” 며 이같이 밝혔다.
‘화염과 분노:트럼프 백악관의 내부’ 저 자 마이클 울프
로버트 뮬러 특검이 수사 중인 러시 아의 미 대선개입 의혹을 뒷받침하는 내용이다. 이러한 인터뷰 내용 발췌가 언론에 보도되자 트럼프 대통령 측은 4일 이 서적을 발간할 예정인‘헨리홀트 & 컴 퍼니’출판사 측에 출간과 공개, 배포 금지 및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트위터에서 저자인 울프가 백악관에 전혀 접근할 수 없었으며 자신과 대화 한 적도 없다며 책 내용의 신빙성에 대 한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울프는 이날 인터뷰에서“트 럼프 대통령이 인터뷰로 인식했는지, 안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와의 대화는
‘트럼프타워 회동 반역적’ 저자 울프 인터뷰 “지구상 누구보다 믿을 수 없어” 울프는 문제의 책에서 2016년 7월 3인방과 러시아 측 변호사의 회동이 뉴욕‘트럼프타워’ 에서 이뤄진 트럼프 ‘반역적이고 비애국적’ 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대통령의 옛 최측근 스티브 배넌 전 백 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 폴 매너포트 등 악관 수석전략가의 인터뷰를 실었다.
비공식적인 게 아니었다” 며“나는 대 선 선거전 기간과 그의 대통령 취임 이 후 백악관에서 총 3시간을 같이 있었 다” 고 반박했다.
틸러슨“트럼프 정신건강에 결코 의문 가져본 적 없어” “올해 내내 국무부에 있을 생각” 장관직 계속 수행 의지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건강에 대해 결코 의문을 가져본 적이 없다” 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대선 비사 등을 담아 워싱턴 정가를 발칵 뒤집어놓은 언론 인 마이클 울프의 책‘화염과 분노:트 럼프 백악관의 내부’발간 등을 계기로 불거진 트럼프 대통령의‘정신건강’ 논란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그의 정신 건강에 대해 의심할 이유가 없다” 며이 같이‘엄호’ 했다. 그는 울프의 책에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 정상들과 만날 때 집중력이 부족 하며 때때로 먼저 자리를 뜬다는 내용 이 담긴 것과 관련해서도“모든 장관 가운데 대통령과 시간을 많이 보내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보다도 아마 내가 대통령과 시간을 더 보낼 것” 이라 며“대통령이 외국 정상과 만난 자리에 서 자리를 먼저 뜨는 걸 본 일이 없다” 고 잘라 말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및 그로 인한 경질설에 시달려온 틸러 슨 장관은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나 와 그의 관계는 발전하고 있다” 며“내 가 국무부 장관을 제안을 받았을 당시 그를 만나본 사이가 아니다. 과거에 인 연이 많지 않았던 만큼, 서로 알아가면 서 이해해가고 있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지난 한해간 대통령을 상 대하는 법에 대해 더 잘 배우게 됐다. 대통령과 더 잘 의사소통하는 능력을
쌓아가려고 한다” 며“트럼프 대통령이 우리가 과거에 겪었던 전형적인 대통 령이 아니라는 건 모두 주지하는 바이 며, 그것이야말로 미국 사람들이 그를 선택한 이유이다. 내가 배워야 했던 것 도 그러한 대통령과 어떤 식으로 효과 적으로 해나가느냐는 것” 이라고 말했 다. 이와 함께 자신의 거취와 관련,“나 는 우리가 매우 생산적인 2018년을 맞 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국무부는 매일 새로워지고 있다” 면서“매우 매우 성 공적인 2018년이 되길 학수고대한다. 올 한 해 내내 이곳에 있을 생각” 이라 며 국무장관직을 계속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틸러슨 장관은“트럼프 대통령은 북 한에서부터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등 어려운 문제들에 있어 매우 깊이 숙 고하는 스타일” 이라며“그는 논쟁을 듣고 직접 반박하기도 한 뒤 마침내 우 리가 실행할 결정을 내린다. 그는 모든 주요 정책 영역에서 옳은 결정을 해왔 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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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가상화폐에‘관심’…“중국 결제 시장 선점 노려” 저커버그 “가상화폐 연구”, 메신저 총괄 부사장 코인베이스 이사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가 상화폐를 연구하겠다고 밝혀 그 배경 에 관심이 쏠린다. 저커버그는 4일‘페이스북의 문제 를 고치는 데 전념하겠다’ 는 신년 결심 을 밝히면서“가상화폐 기술의 긍정적 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 또 페이스북 서비스에서 이를 사용하는 최선의 방 법을 심층적으로 연구하는 데 관심이 있다” 고 말했다. 이 언급은 기술 기업들의 권력 집중 화에 대한 비판론을 언급하면서 암호 화와 가상화폐 같은 기술은 그와 정반 대의 트렌드임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저커버그는“몇몇 거대 기업의 부 상, 정부가 시민을 감시하기 위해 IT 기 술을 사용하는 경향 등으로 인해 사람 들은 IT 기술이 권한을 분산화시키기 보다는 집중시키고 있다고 생각한다” 면서“이와 반대로 암호화와 가상화폐 등의 기술은 중앙집권적 시스템에서 권한을 빼앗아 사람들에게 되돌려준 다” 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가상화폐나 암호화 기 술은 통제하기가 어려워질 위험이 있 다” 면서 이들에 대한 연구 결심을 밝힌 것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5일“페이스 북 임원 가운데 가상화폐에 관심을 보
인 것은 저커버그가 처음이 아니다” 면 서 지난해 12월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 인베이스의 이사회에 합류한 페이스북 메신저 담당 데이비드 마커스 수석부 사장을 언급했다. 페이팔 회장을 지내다 지난 2014년 부터 메신저를 이끌어온 마커스는 지 난달 코인베이스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2012년부터 가상화폐에 관여하며 매 력을 느꼈다” 며“코인베이스가 하는 일들이 세상 사람들의 삶을 실질적으 로 변화시키는 잠재력을 가졌음을 확 신한다” 고 말했다. 페이스북이 가상화폐에 관심을 보 인 데 대해 CNBC 방송은“가상화폐
사용은 페이스북이 모바일 결제와 관 련해 아시아의 주요 라이벌을 따라잡 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분 석했다. 현재 중국의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알리바바와 위챗이 92%를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따라잡기 위해 페 이스북이 가상화폐 결제 수단을 연구 하고 있다는 것이다. CNBC는“현재 중국 정부는 가상화 폐 통화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며“이 런 때에 페이스북이 가상화폐나 페이 스북 코인 등의 결제 수단을 조기에 도 입할 경우 중국의 경쟁자들보다 빨리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 고 말했다.
FBI, 클린턴재단 비리수사 공식착수…‘클린턴 특검’확대 가능성 트럼프 대통령 거듭된 요구에 ‘우라늄 스캔들’ 등 전방위 수사 비리혐의 발견시 클린턴ᆞ민주당 큰 타격… 중간선거 정국에도 영향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법무부 지 휘를 받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의 가족재단인‘클린턴재단’ 의 비리와 특혜 의혹에 대한 수사에 공식 착수했 다고 의회전문지 더힐이 5일 보도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해 대선에서 맞붙었던 클린턴 전 장관 을‘사기꾼’ 으로 규정하고 우라늄 스 캔들을 비롯한 클린턴재단의 각종 비 리 의혹을 수사하라고 최근 몇 달간 공 개 요구해온 데 따른 조치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특히 이번 수사는 클린턴 전 장관과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 클린턴 일 가는 물론 클린턴 캠프에 관여했던 민 주당 인사들을 정조준하는 동시에 전 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도덕성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어 새해 초반 미국 정국에 변수가 될 대형 정치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일각에선 이번 수사가 클린턴과 민 주당의 대선 자금 수사로 확대될 가능 성도 제기하고 있다. 미국 주류 언론들은 아직 취임한 지 만 1년도 안 된 임기 초반의 트럼프 대 통령과 공화당이 클린턴재단에 대한 이번 수사를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 들 수사에 대한 맞불로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백악관과 공화당 신주류 인사들은 이번 FBI 수사를 통해 문제점이 발견되 면 워싱턴 관가‘딥 스테이트’ 의 영향 력에서 벗어난 특별검사 수사를 통해 완벽하게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딥 스테이트’ 는 국가 정책과 정치 를 왜곡하고자 막후에서 나쁜 영향력 을 행사하는 숨은 기득권을 뜻하는 용 어다. 트럼프 대통령과 신주류는 반개 혁 세력인 딥 스테이트가 정부 기밀을
유출하고‘러시아 스캔들’ 을 조작했으 며,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과 법무부 의 주류 세력들도 딥 스테이트의 일원 이라고 주장해왔다.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부 장관도 지 난달 하원 법사위에 보낸 서한에서 클 린턴재단의 비리 의혹을 수사할 특별 검사를 임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 어둔 바 있다. 만약 클린턴에 대한 특검이 출범하 면 사실상의‘트럼프 특검’ 인‘러시아 스캔들 특검’ 과‘힐러리 재단 특검’ 이 동시에 굴러가는 특검 정국이 중간선 거를 앞두고 도래할 전망이다. FBI는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을 두 차례나 수사했다가 무혐의로 종결 한 바 있고, 클린턴재단이 외국 정부로 부터 거액을 기부받은 사건 등에 대해 서는 내사를 계속해왔지만 별다른 성 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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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ANUARY 6, 2018
… 대표단 구성 협의 예정 남북, 판문점 연락채널‘개시통화’ “이르면 6일 구성 완료” … 남북 수석대표에 조명균-리선권 가능성 남북은 6일 판문점 연락 채널 을 통해 9일로 예정된 고위급회담 의 대표단 구성을 본격적으로 논 의할 예정이다. 통일부는“오전 9시 30분께 우 리측과 북측이 업무 개시통화를 했다” 고 밝혔다. 남북은 고위급회 담 실무협의를 위해 통상 주말에 는 운영되지 않는 판문점 연락 채
널을 6일에도 정상 가동하기로 의 견을 모은 바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오늘부터 북 측과 팩스 등을 통한 문서교환 방 식으로 고위급회담 대표단 구성 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며“이 르면 오늘 대표단 구성 협의가 완 료될 수도 있다” 고 말했다. 정부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5명 체제로 대표단을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북 한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수석대표로 나설 가능 성이 크다. 통일부 당국자는“수석대표를 장관급으로 할지 등은 북측과 협
야3당,‘UAE 의혹’국회 차원 진상규명 의견 접근 첫 단계는 운영위 통한 진상규명… 국정조사에는‘온도차’ 한국당“야3당, 국조 공조”… 국민의당“운영위 결과 보고 판단” 바른정당,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정쟁 아닌 국회의 책무”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 정당 등 야 3당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논란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진 상규명을 위해 보폭을 맞추는 모 습이다. 한국당과 바른정당과 달 리 그동안 이 문제에 있어 상대적 으로 말을 아껴온 국민의당이 5일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을 촉구 하면서 야3당이 의견접근을 이뤄 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임 실장 은 당장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 해 관련 의혹을 소상히 밝혀야 한 다” 고 촉구했다. 그는“임 실장의 UAE 방문과 관련한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 고 있는데, 이는 청와대가 자초한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임종 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논란과 관련,“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 할 것이며, 다른 당 의원들의 동의를 받겠다” 고 발언하고 있다
것”이라며“국익과 관계된 일이 라면서 뒤가 켕기는 이유는 무엇 인가” 라고 꼬집었다. 이 발언이 소개되자 한국당 김
성태 원내대표는“UAE 의혹 국 정조사는 야 3당이 공조하기로 했 다” 며“야 3당의 공조 아래 국정 조사를 포함, 국회의 모든 역량을
의를 해봐야 한다” 고 말했다. 통일부는 이와 별도로 이날 오 후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조 명균 장관 주재로 고위급회담에 대비한 전략회의를 진행할 계획 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이자 2년 만의 남북회담인 이 번 고위급회담에서는 북한의 평 창동계올림픽 참가와 남북관계
개선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정부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5명 체제로 대표단을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북한은 리선권 조국평 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수석대표 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갖고 국민적 의혹을 해소할 것” 이 라고 밝혔다. 바른정당 역시 국민의 대의기 관인 국회를 통해 진상이 규명돼 야 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머지않은 시점에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가 소집되지 않 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이들 3당이 생각하는 국 회 차원 진상규명 방식, 특히 국정 조사 실시 여부에는 온도차가 있 다. 김동철 원내대표의 경우 운영 위원회 결과를 지켜본 뒤 국정조 사 실시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비해 한국당과 바른정당 은 상대적으로 좀 더 적극적이다. 국회 운영위를 비롯한 관련 상임 위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국정조 사도 실시해야 한다는 게 두 당의 요구다. 이번 논란을‘UAE 원전 게이트’ 로 명명한 한국당은 가장 먼저 국정조사 카드를 꺼내 들었 고, 지난달 26일에는 청와대 앞에 서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기자회 견까지 열었다. 의석수 11석의 바 른정당은 일단 국정조사 요구서 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서“청와대 비서실장의 UAE 방 문을 둘러싸고 의혹만 무성한데,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면 될 일”이라며“국정조사 요구서 를 제출할 것” 이라고 밝혔다. 실제 바른정당은 국정조사 요 구서를 마련해 타당 의원들의 동 의를 받는 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여기에 바른정당은 운영위뿐 만 아니라 국방위·외교통일위· 산업위 등 이번 의혹과 관련된 모 든 상임위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 이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취재 진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꼬리 에 꼬리를 물며 이어지고 있는 논 란의 와중에도, 이 같은 의혹에 대 해 국민에게 속 시원히 밝혀야 할 의무가 있는 청와대는 무엇 때문 인지 명명백백히 밝히기를 거부 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이것은 여야 간 정 쟁의 문제도, 보수·진보라는 이 념의 문제도 아닌, 국민의 대표기 관인 국회의 책무라는 점을 분명 히 밝힌다” 고 강조했다.
홍준표“위장야당과 2등 싸움 안 해… 1등 위해 준비하는 것” “혁신으로 신보수주의 정당 될것… 중산층과 서민 위해 새로운 시작”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6일 “우리는 1등을 하기 위해서 여당 을 상대로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지‘위장야당’과 싸우는 것 은 아니다” 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 북에 올린 글에서“선거는 2등을 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닌 데도 관 제 여론조사, 일부 언론을 동원해 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2등 싸움을 하는 양 내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합 당 시‘통합신당’ 의 지지율이 한 국당을 제치고 2위로 오른다는 여 론조사 결과가 최근 속출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는“지난 대선 때는 더했다” 며“3등 후보를 띄우기 위해 2등 후보는 아예 언론에서 언급조차 안 한 적이 많았고, 기사배치도 교 섭단체별로 한 것이 아니라 자기
들 임의로 조작·배치했다” 고주 장했다. 홍 대표는 이어“(독일 나치 정 권의 선전장관이었던) 괴벨스가 지배하고 있는 나라가 돼가고 있 어 참으로 걱정”이라며“신문도 방송도 포털도 여론조사기관도 저들이 지배하는‘괴벨스 공화 국’ 이 돼가고 있다” 고 비판했다. 그는“그래도 우리는 민심을 믿는다” 며“혁신, 우혁신으로 국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민의 신뢰를 받는 신보수주의 정 당이 되고, 중산층과 서민을 위해
새로운 시작을 할 것” 이라고 밝혔 다.
문 대통령“유약하게 대화만 추구않겠다” “강력한 국방력 기반으로 대화 추진하고 평화도 추구” 문재인 대통령은 5일“저는 과 거처럼 유약하게 대화만 추구하 지 않겠다” 며“강력한 국방력을 기반으로 대화를 추진하고 평화 도 추구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간부 초청 오찬 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북한 문 제가 물론 어렵지만, 더 어려운 것은 내부의견의 분열로, 어르신 들께서 새 정부 대북 정책을 믿고 지지해 주시고 국론을 하나로 모 아주시면 잘 해 나갈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 고 밝혔다 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 다. 문 대통령은“지난 2년간 남북 간 연락 채널이 완전히 단절돼 우 발적 위기 상황에 대처할 방법조 차 없는 실정이었다” 며“이제 연 락 채널부터 복원하고 남북회담 을 거쳐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이 참가하고 거기에서 남북관계 발전의 기회를 만들어내고자 한 다” 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북한과 대화를 위한 대화가 아닌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 문제 해결 등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실질 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대화를 하겠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풀 이된다. 특히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대화를 견인하기 위해서는 강한 국방력이 우선이라는 점을 강조 하면서, 한편으로는 대북 대화 자 체를 놓고 갑론을박하며 남남갈 등을 초래하는 현상을 막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는 분석이 다. 문 대통령은“트럼프 대통령 과 어젯밤 전화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도 남북대화를 적극 지지 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군 사훈련 연기에 동의하고 자신의 가족이 포함된 고위대표단을 파 견하겠다고 약속했다”며“이는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지원할 뿐 아니라 남북대화를 지지하고 이 것이 잘 되면 북미 간 대화 여건 까지 조성된다고 보고 있기 때 문” 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아직 성급한 판 단이나 기대는 금물이지만 가능 하다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의 전기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 며“평창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만들고 나아가 북핵 문제도 평화적으로 해결해 한반
도평화를 일구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강조했다. 또“88서울올림픽은 세계 속 에서 대한민국 위상을 크게 높이 는 계기가 됐다. 5천불 수준이던 국민소득이 6배나 성장해 3만불 을 눈앞에 두고 있고, 한류 열풍 을 일으키며 세계를 열광시키고 있다” 며“평창올림픽은 이후 30 년간 대한민국이 이룬 성장과 발 전을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 가 될 것” 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지난 한 해 여러모로 걱정이 많으셨을 것이 고, 나라가 하루빨리 안정돼야 자 식들도 잘될 텐데 하셨을 것” 이 라며“그러나 비바람 속에서 나 무뿌리가 더 굳게 내리듯 나라가 굳건히 서는 과정이었다고 생각 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우리 국민은 세계에서 유례없이 평화 롭게 위기를 극복했고, 전 세계가 경이롭게 대한민국을 바라보고 있다” 고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경제를 더욱 키워가겠다. 혁신성장을 통 해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 겠다” 며“이 과정에서 일자리를 늘리고, 자식 세대가 일자리 걱정 없이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며 부 모님들을 잘 모실 수 있게 하겠 다. 그것이 어르신들의 행복이고 자랑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 다. 문 대통령은“경제성장 혜택 이 국민에게 골고루 돌아가게 하 고, 국민이 내 삶이 좋아졌다, 살 림살이 나아졌다고 느끼도록 하 겠다” 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어르신들이 건 강하고 품위있는 노년을 사실 수 있도록 하겠다” 며“특히 20만원 인 기초연금 수급액이 9월부터 25 만원으로 오를 예정이며, 2021년 에 30만원으로 인상하겠다” 고약 속했다. 또“작년에 추경예산 568 억원을 투입해 공익 일자리를 늘 렸고, 활동수당도 22만원에서 27 만원으로 올렸다. 올해는 어르신 일자리를 위해 작년보다 1천117 억원 증액했다”며“4만7천개의 어르신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질 것” 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어르신들이 더 존경받고 대접받는 나라를 만들 겠다”며“어르신들 권익보호를 위해 정부가 못한 것을 함께 해주 시기 부탁하며, 국가 원로로서 잘 이끌어주시기 바란다” 고 당부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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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대화 이은 북미대화 시작 말하기는 아직 일러” 틸러슨“어제 트럼프-文대통령‘좋은 통화’ …내주 남북 회담 결과 지켜보자”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5일 남북이 내주 첫 고위급 회담 을 개최하는 데 따른 북미 대화 가능성에 대해“그들(남북) 대화 의 결과가 어떨지 좀 기다려 볼 필요가 있다. 지켜보자” 고 말했 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CNN 방 송과의 인터뷰에서‘이번 남북대 화 재개가 북미 대화 내지 핵 협 상의 시작인가’ 라는 질문에“아 직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 한다” 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어제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좋은 통 화를 가졌고, 나도 그 자리에 있 었다” 며“한국의 계획은 올림픽 에 대해 대화하는 것이다. 이번 올림픽과 북한의 참석이 당연히 한국에는 매우 중요한 이벤트인 만큼, 우리는 이 부분이 만남의 내용일 것으로 이해한다” 고 말했 다. 그러면서 틸러슨 장관은“따 라서 지금 상황에서 어떤 결론을 내리기는 조금 어렵다” 고 덧붙였 다. 그는‘북한이 좀 더 대화에 관 여하겠다는 긍정적 신호일 수 있 지 않은가’ 라는 질문에도“글쎄, 지켜보자” 라고 답했고,‘다음 (대 화의) 순서는 당신 아니냐’ 는질 문에도“지켜보자” 고만 했다. 특히 틸러슨 장관은“아마도 어떤 이들은 이번이 그들(북한)
이 채널을 열려는 첫 번째 노력 이라고 추측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며“그러나 아시다시피 우 리는 일정 기간 북한에 채널을 열어뒀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우 리와의 대화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면 어떤 식으로 우리에게 다 가와야 할지 알고 있다” 고 말했 다. 또“우리의 정책은 여전히 완 전하고 검증 가능한, 불가역적인 한반도의 비핵화로, 이는 중국, 러시아 등 이웃 지역의 모든 나 라와 국제사회가 함께 하는 바” 라며“궁극적으로 어떻게 완전한 비핵화에 도달할 것인가. 그건 좀 시간이 걸릴 것” 이라고 내다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15일 미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 보장이사회 장관급회의에서 북한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틸러슨 장관은 27 일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에서 “대화의 문은 여전히 열려있다. 하지만 북 한 정권이 스스로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밝 혔다.
CNN 인터뷰 “北, 비핵화대화 신호 분명히 보내야…협상시 주고받기 있을 것” “외교노력은 필요시 강력한 군사옵션에 의해 뒷받침…군사옵션이 첫 선택 아냐” 다.
그는“우리가 어떻게 대화를 시작할지에 대해선 아직 결정되 지 않았지만, 그러나 북한이 대화 가 그 결론(비핵화)으로 이어져 야 한다는 걸 이해한다는 신호를 분명히 보내야 한다” 며“그 결론 에 어떻게 도달할 것이냐에 대한 경로, 그것이 협상의 본질이다. 그러한 목적을 성취하려면 일정 한‘주고받기’ 가 있어야 할 것이 다. 목표는 결코 바뀌지 않았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북한이 자신들을 위한 더 안전한 미래와 주민을 위한 더 번영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되는 것도 이러한 대화 를 통해서” 라며“이러한 대화를 통해 북한과 지역 안전을 위한 매우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 다. 이것이 협상의 본질” 이라고 덧붙였다. 틸러슨 장관은 또“트럼프 대 통령이 매우 분명히 해왔듯 우리
의 목표는 외교적 노력을 통해 비핵화를 성취하는 것이지만, 이 러한 외교적 노력은 필요하다면 강력한 군사적 옵션에 의해 뒷받 침된다는 것” 이라며“그것(군사 적 옵션)이 첫 번째 선택은 아니 며 트럼프 대통령도 그게 자신의 첫 선택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 왔다” 고 밝혔다. 그는“그러나 모든 국가 뿐 아 니라 북한도 우리의 외교적 노력 이 충분히 지지받도록 노력해 나
틸러슨“외교실패시 군사행동도 하나의 옵션… 첫 선택 아냐” CNN 인터뷰 “北과 어떻게 대화할지 결정못해…분명한 비핵화대화 신호 보내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5일“만약 외교적 노력이 북한의 핵무기 추구를 종식하는 데 실패 한다면 강력한 대북 군사행동이 하나의 옵션으로 남아있다” 고말 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CNN 방 송과의 인터뷰에서“그것(강력한 대북 군사행동)은 첫번째 선택은 아니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그게 자신의 첫 선택이 아니라는
가는 일이 얼마나 위험부담이 큰 일인지 알아야 한다” 며“미사일 과 핵실험을 계속한다면 북한은 제재, 그리고 다른 조치들이라는 관점에서 그들에 대한 징벌이 계 속되고 더 혹독해질 것이라는 걸 명심해야 할 것” 이라고 경고했 다. 또 틸러슨 장관은‘대화가 통 하지 않는다면 군사행동이 대통 령과 당신이 계속할 방식이라는 소리로 들린다’ 고 지적하자“그 런 식으로 규정하도록 두겠다. 나 는 우리의 모든 패를 다 보이지 는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CNN은“틸러슨 장관이 만약 외교적 노력이 북의
점을 분명히 해왔다” 며 이같이 록 노력해 나가는 일이 얼마나 밝혔다. 또“트럼프 대통령이 매 위험부담이 큰일인지 알아야 한 우 분명히 해왔듯 우리의 목표는 다” 고 덧붙였다. 이어 틸러슨 장 외교적 노력을 통해 비핵화를 성 관은 북한과의 대화와 관련,“우 취하는 것이지만, 이러한 외교적 리가 어떻게 대화를 시작할지에 노력은 필요할 때 강력한 군사적 대해선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며 옵션에 의해 뒷받침된다는 것” 이 “그러나 북한이 대화가 그 결론 라고 강조했다. (비핵화)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그러면서 그는“그러나 모든 걸 이해한다는 신호를 분명히 보 국가 뿐 아니라 북한도 우리의 내야 한다” 고 밝혔다. 외교적 노력이 충분히 지지받도 그는“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불가역적 인 한반도의 비핵화로, 대화는 이 지역의 안보와 북한을 위해 긍정 적 결과를 가져올 것” 이라며“북 한은 자신들을 위한 더 안전한 미래와 주민을 위한 더 번영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 고 밝혔 다. 틸러슨 장관은“그렇지 않고 미사일과 핵실험을 계속한다면 북한은 그들에 대한 징벌이 계속
WP“남북 해빙무드 속 트럼프, 일방주의 노선으로 소외 자초”
핵무기 추구를 종식하는 데 실패 한다면 강력한 대북 군사행동이 하나의 옵션으로 남아있다고 밝 혔다” 고 보도했다. 한편 틸러슨 장관은‘핵 단추 가 항상 책상 위에 있다’ 는 김정 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 에 맞선 트럼프 대통령의‘내 핵 단추가 더 크고 강력하다’ 는트 윗에 대한 질문을 받고“북한도 이런 종류의 레토릭(수사)을 이 해할 것” 이라고 밝혔다.
되고 더 혹독해질 것이라는 걸 명심해야 할 것” 이라고 경고했 다. 이와 함께 틸러슨 장관은“앞 서 통과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 3가지 결의안을 통해 보듯 우 리의 외교적 노력은 성공하고 있 다” 며“북한의 수익을 창출하는 제품 수출을 막고 에너지 공급을 옥죄는데 효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또 여러 나라의 북한 대사관 폐쇄 및 독자 제재 등을 주목하 며“이것이 대통령이 전 세계에 그 중요성을 입증하려고 했던 부 분이자 우리가 외교적 성과를 달 성해야만 하는 이유” 라고 말했 다.
있다는 점을 바로 활용했다” 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 대화를 환영하며 평창동계올림 픽 기간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에 합의하는 등 뒤늦게나마 반전 을 보이긴 했지만, 김 위원장의 한 트럼프는 한반도 상황과 관련 싱턴DC보다는 평양과 서울의 손 신년사 가운데‘핵 단추가 항상 해 방관자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에 달려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책상 위에 있다’ 는 대목에만 초 고 지적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며“김정은이 대화 제안의 신호 점을 맞추며“내 핵 버튼이 더 크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 이후 남 를 보낸 뒤 문재인 대통령이 평 고 강력하다” 는 트윗을 발신한 북 간에 대화 재개를 위해 급박 창동계올림픽에 대한 북한 선수 것은 특유의 화법에 비춰보더라 하게 전개된 상황을 전하며“일 와 대표단 참여가 북한의 도발을 도‘놀랄 정도로 비외교적인 언 련의 모든 사건은 의사결정이 워 막고 향후 대화 공간을 넓힐 수 사’ 라고 테일러는 비판했다.
사진은 2009년 5월 산둥성 칭다오의 황다오경제기술개발구에 유조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는 모습.
“대북 철강 수출 전면금지” 중국 상무부 :원유· 정유제품도 제한 중국 상무부와 해관총서(세 관)는 오는 6일부터 대(對) 북한 철강 수출을 전면금지하고, 원유 와 정유 제품 수출을 제한한다고 5일 밝혔다. 상무부와 해관총서는 이날 발표한‘2018년 제4호 유엔 안 보리 2397호 결의 이행에 관한 공고’문건에서“안전보장이사 회(안보리) 대북제재 2397호를 집행하기 위해 중화인민공화국
정유 제품 수출량이 안보리 결의 에서 정한 한도 수량에 근접했다 며“중국 정부 주관부서의 수출 현황 발표 공고에 근거해 올해 대북 정유 제품 수출을 잠정 중 단한다” 고 설명했다. 상무부는 아울러 북한산 곡 식과 농산품, 마그네사이트와 산 화마그네슘에 함유된 진흙을 포 함해 석재, 목재, 기계 전자설비, 선박 등의 수입을 금지했다. 단,
외교소식통 “안보리 결의 이행 차원 북중 석유밀수 의혹 잠재우려는 의도도” 대외무역법에 근거해 대북 수출 대북제재 결의 2397호가 통과된 ·입 관련 일부 상품에 대한 조 지난해 12월 23일 이전에 체결 치를 시행한다” 며 이같이 밝혔 된 계약과 올해 1월 22일 전까지 다. 문건에 따르면 중국은 대북 세관 수입 절차를 마친 물품은 철강, 기타금속, 공업기계, 운수 통관을 허용한다. 차량 등에 대한 수출을 전면금지 베이징 외교소식통은“이번 한다. 조처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중국 원유에 대해서도 지난해 12 의 후속 조치로 보면 된다” 면서 월 23일부터 2018년 12월 22일 “다른 유엔 대북제재 결의 때도 까지 대북 원유 수출이 400만 배 중국 상무부는 일정 시간 뒤에 럴 혹은 52.5만t을 넘지 못한다 항상 관련 조치를 발표해왔기 때 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수출을 문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는 제한한다고 밝혔다. 다만, 안보 어렵다” 고 말했다. 리 제재에서 인정한 민생 목적과 이 소식통은“시기적으로 지 북한의 핵·미사일 계획 및 기존 금 관련 조치가 발표된 것은 중 대북제재에서 금지한 행위와 무 국의 대북 원유 수출량이 다 찼 관한 원유의 수출은 예외로 한다 을 가능성과 관련돼 있으리라 추 고 덧붙였다. 또 정유제품 수출 정해 본다” 며“중국 정부에서 관 에 관해서도 올해 전체 대북 수 련 통계를 발표하지 않기 때문에 출량이 50만 배럴을 초과하지 현재로써는 정확한 이유를 알기 못한다는 결의에 따라 제한된다 는 어렵다” 고 덧붙였다. 고 밝혔다. 그러나 정유제품 역 다른 소식통은 또“최근 북중 시도 민생목적과 안보리 결의에 간 석유밀수 의혹이 제기되는 등 서 규정한 금지 행위와 무관한 중국의 음성적 대북 지원에 대한 목적에 사용될 경우에는 수출이 의심이 커지고 있다” 면서“이런 가능하다. 단, 정유제품 수출업 시점에서 중국이 원유 제한 조치 체는 세관 신고 시 세관에 법정 에 나선 것은 대외적으로 안보리 대표 또는 책임자의 서명과 회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는 직인이 찍힌 보증서를 제출해야 점을 보여주려는 의도로도 볼 수 한다. 상무부는 문건에서 대북 있다” 고 분석했다.
“현 한반도 상황 남북이 주도, 한국이 등돌리면 어떡할 것이냐” 남북이 내주 첫 고위급 회담 개최에 합의하는 등 해빙 무드가 조성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의 일방주의식 강경한 대북 노선이 오히려 고립을 자초할 수 있다는 지적이 5일 제기됐다. 워싱턴포스트(WP)의 기자 겸
정치평론가인 애덤 테일러는 이 날 WP 인터넷판에 올린 칼럼에 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1년간 직면한 외교 위기 중 대북 문제 를 1순위로 꼽은 뒤“임기 1년이 끝나는 지금, 외교를 경멸하며 자 신을 사업가이자 싸움꾼으로 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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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합의 도달까지 해야할 일 많다” 미 무역대표부 대표,“양국, 조만간 후속 협상 열기로 합의” 한미 통상 당국이 5일(현지시 위해서는 여전히 해야 할 일이 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 많다” 면서“우리의 목표는 분명 정 1차 협상을 개최했지만 서로 하다. 양국 간 공정하고 상호호 간 입장차만 확인한 채 끝났다. 혜적인 무역이 필요하다는 것” 이 이날 1차 협상 후 로버트 라이 라고 설명했다. 트 하이저(Robert Lighthizer) 미 그는“우리는 이같은 목표를 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달성하기 위해 신속하게 나아갈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아직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해야 할 일이 많다” 고 말했다고 미 무역대표부는 성명서에서 6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양측은 조만간 다음 협상을 열 그는“미국민들의 경제적 이 기로 하는데 합의했다” 고 밝혔 익에 부합하는 합의에 도달하기 다.
한미 통상당국이 5일 워싱턴 DC 미 무역대표부(USTR)에서 한미 자유무역 협정(FTA) 제1차 개정협상을 하고 있다.
트럼프 규제 철폐 ‘가위질쇼’ 참석한 이방카
함한 고위 대표단을 파견하겠다
는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다.
워싱턴 정가에선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고위 대표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고위 대표단 명단을 최종 조율하고 있 으며, 조만간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평창올림픽 대표단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동생 김여 정 당 부부장이나 김정은 체제의 2인자로 평가되는 최룡해 당 부 위원장을 파견할 경우 이들과 이 방카 선임 고문이 조우할 가능성 도 배제할 수 없어 주목된다.
금수저 확 늘었다… 1억원 넘게 증여받은 10대 30%↑ 1억 원 이상 수증자 5만 명 첫 돌파… 10대 증가 폭 가장 커 2016년 1억 원 이상 증여를 받은 사람이 전년보다 20% 넘게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5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1억 원 이상을 증여받은 10대‘금수저’ 가 30% 넘게 늘어 나면서 전체 증가세를 견인한 것 으로 나타났다. 6일 국세청 국세통계연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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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면 2016년 1억 원 이상을 증 여받아 증여세를 신고한 수증인 은 총 5만271명으로 전년(4만1 천458명)보다 21% 늘어났다. 증여가액 구간별로 보면 1억 원 초과 3억 원 미만은 3만1천 145명, 3억 원 초과 10억 원 이하 는 1만4천898명이었다. 10억 원 초과 수증자는 4천228명으로 이 중 50억 원 넘는 재산을 증여받 은 사람도 412명이나 됐다. 1억 원 이상 수증자를 연령별 로 보면 40대가 1만4천840명으 로 가장 많았고 50대(1만890명), 30대(1만761명) 등 순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 폭을 보면 10
야3당,‘UAE 의혹’국회 차원 진상규명 의견 접근 첫 단계는 운영위 통한 진상규명… 국정조사에는 ‘온도차’ 한국당 “야3당, 국조 공조”… 국민의당 “운영위 결과 보고 판단” 바른정당,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 “정쟁 아닌 국회의 책무”
미, 평창동계올림픽 대표단에 트럼프 장녀 이방카 파견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내달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 에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 고문을 고위 대표단의 일원 으로 파견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 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 정부 고 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이를 곧바로 확인하지 않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한미 연합군사 훈련을 중단한다는 데 합의하면 서 평창올림픽 기간에 가족을 포
SATURDAY, JANUARY 6, 2018
대가 1천83명에서 1천418명으 로 31% 늘어나 가장 컸다. 40대(25%), 20대(23%) 등도 전체 평균(21%)보다 높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1억 원 이상을 증여받은 10세 미만 아동은 715명으로 집계됐 다. 이는 전년(642명)보다 11% 늘어난 것이다. 고액을 증여받은 10대가 빠르 게 늘고 있는 것은 자산 가치가 커지기 전에 미리 재산을 넘겨 상속·증여세를 줄이기 위한‘절 세’전략과 관련이 깊다. 거액의 주식을 보유한 아이들 이 유독 대기업 총수 일가에서
많이 목격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미성년‘금수저’ 의 1인당 평 균 주식 배당소득이 성인보다 많 은 현상도 이 같은 조기 증여와 관련이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 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실에 따 르면 2013∼2015년간 배당소득 을 신고한 성인은 총 30만3천 197명으로 이들의 평균 배당소 득은 9천415만 원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배당소득을 신고한 미성년자는 1천693명으 로 이들의 1인당 평균 금액이 1 억2천247만 원에 달했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 정당 등 야 3당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논란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을 위해 보폭을 맞추는 모습이다. 한국당과 바른정당과 달리 그 동안 이 문제에 있어 상대적으로 말을 아껴온 국민의당이 5일‘국 회 차원의 진상규명’ 을 촉구하 면서 야3당이 의견접근을 이뤄 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임 실 장은 당장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 석해 관련 의혹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 고 촉구했다. 그는“임 실장의 UAE 방문과 관련한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 고 있는데, 이는 청와대가 자초 한 것” 이라며“국익과 관계된 일 이라면서 뒤가 켕기는 이유는 무 엇인가” 라고 꼬집었다. 이 발언이 소개되자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UAE 의혹 국정조사는 야 3당이 공조하기 로 했다” 며“야 3당의 공조 아래 국정조사를 포함, 국회의 모든 역량을 갖고 국민적 의혹을 해소 할 것” 이라고 밝혔다. 바른정당 역시 국민의 대의기 관인 국회를 통해 진상이 규명돼 야 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머지않은 시점에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가 소집되지 않 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이들 3당이 생각하는 국 회 차원 진상규명 방식, 특히 국 정조사 실시 여부에는 온도차가 있다. 김동철 원내대표의 경우 운영 위원회 결과를 지켜본 뒤 국정조 사 실시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비해 한국당과 바른정당 은 상대적으로 좀 더 적극적이 다. 국회 운영위를 비롯한 관련 상임위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국 정조사도 실시해야 한다는 게 두 당의 요구다. 이번 논란을‘UAE 원전게이 트’ 로 명명한 한국당은 가장 먼 저 국정조사 카드를 꺼내 들었 고, 지난달 26일에는 청와대 앞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성태(오른쪽).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
국민의당 김동청 원내대표
에서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기자 회견까지 열었다. 의석수 11석의 바른정당은 일단 국정조사 요구서를 내겠다 는 방침이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에서“청와대 비서실장의 UAE 방문을 둘러싸고 의혹만 무성한 데,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 히면 될 일” 이라며“국정조사 요 구서를 제출할 것” 이라고 밝혔 다. 실제 바른정당은 국정조사 요 구서를 마련해 타당 의원들의 동
의를 받는 작업에 착수키로 했 다. 여기에 바른정당은 운영위뿐 만 아니라 국방위·외교통일 위·산업위 등 이번 의혹과 관련 된 모든 상임위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취재 진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꼬 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지고 있는 논란의 와중에도, 이 같은 의혹 에 대해 국민에게 속 시원히 밝 혀야 할 의무가 있는 청와대는 무엇 때문인지 명명백백히 밝히 기를 거부하고 있다” 고 지적했 다.
국제
2018년 1월 6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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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팔레스타인난민기구 자금지원’동결” ‘전쟁가능국 개헌 드라이브’日아베, 3대 관문 넘어설까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보도…“연초 예정된 자금집행 안해” 미국 정부가 팔레스타인 난민을 지 원하는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 (UNRWA)에 대한 자금지원을 동결했 다고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5일 보 도했다. 악시오스는 서방의 외교관리들을 인용해 미국이 당초 1월 1일부로 UNRWA에 지원할 예정이었던 1억2천 500만 달러(약 1천330억 원)의 집행을 보류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같은 보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이 지난 2일 트위터를 통해“더는 평 화를 이야기할 의사가 없는 팔레스타 인에 우리가 왜 이런 막대한 미래 지불 액을 줘야 하나” 라며 팔레스타인에 대 한 원조중단을 시사한 시점과 맞물려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트럼프 대 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한 이후 미국과의 대화를 거 부하고 있다. 1억2천500만 달러는 미국 정부가 매년 UNRWA에 지원해오던 예산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악시오스는 미국 관리들이 최근 유 엔 관리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1억2 천500만 달러를 완전히 삭감하고 이에 더해 최대 1억8천만 달러까지 지원액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
을 삭감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얘 기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국무부 관리는“지난 1일 지 원예산이 집행되지 않은 것은 동결이 아니다” 면서“다만 관련 심의가 진행 되고 있고, 어떻게 할지는 이달 중순까 지 결정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백악관 관리는“현재까지 어떤 결정 도 내려지지 않았다” 면서도“팔레스타 인의 최근 태도에 맞춰 지원 문제에 대 한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고 전했다.
UNRWA는 1949년에 설립돼 현재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 안,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등에 흩어 져 사는 500만 명의 팔레스타인 난민 지원 활동을 해오고 있다. UNRWA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등에 700여 개의 학교를 운영하고 있 으며, 2만2천 명에 달하는 스태프들이 50만 명의 팔레스타인 학생들을 가르 치고 있다.
파키스탄, 미 원조중단에 맞대응‘결기’…“미국은 항상 배신” 美선 파키스탄의 친중 성향 강화ᆞ아프간 주둔 미군 피해 우려 나와 미국이 파키스탄에 대한 군사원조 를 중단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하면 서 한때 아프가니스탄 대테러전 동맹 으로 여겨졌던 양국 관계가 급격히 냉 각되고 있다. 무엇보다 파키스탄 정부가 미국의 원조중단 조치를 강력히 힐난하고 나 서 관심을 끄는 가운데 앞으로도 원조 를 다시 받기 위해 미국의 말을 듣진 않 겠다는 태도를 보여 냉랭해진 양자 관 계의 현실을 방증한다는 분석이 나온 다. 카와자 아시프 파키스탄 외교장관 은 4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지오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원조 없이 파키스 탄이 생존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세계 는 넓고 미국이 우리를 먹여 살리고 있 는 것은 아니다” 고 답했다. 아시프 장관은“미국은 1965년 파 키스탄이 인도와 전쟁을 할 때 원조를 중단하는 등 언제나 파키스탄이 어려 울 때 우리를 떠났다” 면서“미국의 행 동은 친구나 동맹의 것이 아니며 미국 은 항상 배신했다” 고도 했다. 그는 미국이 남아시아 지역에서 파 키스탄의 앙숙인 인도와 공통의 이해 관계로 결합해 있다면서“특히 이들 두 나라는 파키스탄과 중국의 경제 회랑 건설이 자신들의 이익에 위협이 된다 고 생각해 공동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그는“이 문제는 국가적 사안이고 우리 존엄성 문제”라면서 “미국이 파키스탄을 향해 어떤 공세를 취한다면 파키스탄도 국가의 의지를 반영해 대응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파키스탄군 홍보기구 수장인 아시
美선 파키스탄의 친중 성향 강화· 아프간 주둔 미군 피해 우려 나와
프 가푸르 소장도 성명에서“만약 미국 이 파키스탄에 대해 제재를 한다면, 파 키스탄 국민의 열망에 따라 대응할 것” 이라고 밝혔다. 누자트 사디크 파키스탄 상원 외교 위원장은 5일 미국의 원조중단에 실망 감을 나타내면서 파키스탄은 1990년 대에 그랬던 것처럼 미국 없이도 살 수 있다고 말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사디크 위원장은 다만“미국이 지금 하는 일은 이 지역의 지속적인 평화나 대테러 전쟁을 위해 좋지 않다” 면서 양 국 관계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덧 붙였다. 앞서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 변인은 파키스탄이 탈레반 등 무장조 직 소탕을 위한 결정적 행동에 나설 때 까지 파키스탄에 대한 군사원조를 중 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중단되는 원조는 이미 지난해 8월
에 지원 보류를 결정한 국무부 해외군 사자금지원(FMF) 2억5천500만 달러 (약 2천700억 원)에 국방부 연합지원자 금(CSF) 9억 달러(약 9천500억 원)가 될 것으로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는 전망했다. 미국의 남아시아 전문가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파키스탄이 중국과 유대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아프간에서 이 뤄지는 미국의 대테러전에 협력하지 않을 가능성을 우려했다. 미국 싱크탱크 우드로 윌슨 센터의 아시아프로그램 부책임자인 마이클 쿠 겔만은“파키스탄에 대한 미국의 안보 지원 중단은 당장 양국 관계를 침몰시 키지는 않겠지만 중대한 후퇴를 가져 올 것” 이라며“파키스탄이 군사 지원 을 위해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 더 의존할 수 있다” 고 AP에 말했다.
아베 신년 회견서 “올해는 개헌 심화 1년” 드라이브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신년 기자회견에서‘전쟁가능국’변신 을 가능케 할 개헌 드라이브를 강하게 건 가운데 그의 바람대로 올해 개헌안 발의라는 역사적 사건이 일본에서 실 현될지 주목된다. 5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아베 총 리는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올해야 말로 새로운 시대에 대한 희망을 보여 줄 헌법이 존재해야 할 모습을 국민에 게 확실히 제시, 개정을 위한 논의를 한 층 심화하는 1년으로 하고 싶다” 고강 조했다. 그동안 줄곧 해왔던 표현이기는 하 지만 신년 업무를 시작하면서 밝힌 각 오인 만큼 올해를 개헌의‘승부’ 를거 는 해로 삼겠다는 자세를 명확히 한 것 이다. 아베 정권은 2~3월 당차원의 개헌 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한 뒤 연내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운데 오른쪽)가 4일 미에(三重) 현 이세(伊勢) 시에 있는 이세신궁 을 참배하기 위해 제관을 따라 이동하고 있다.
자민당 총재선거·소극적인 연립여당 공명당·‘호헌’ 기치하에 모이는 야권 발의를 실현시킨 다음 내년 봄 국민투 표를 거쳐 2020년을 새 헌법 시행 시점 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이미 아베 총리는 작년 5월 평화헌 법 조항인 헌법 9조의 1항(전쟁·무력 행사 영구 포기)과 2항(전력 보유와 교 전권 부인)을 남겨두고 자위대의 근거 를 명확히 하는 3항을 추가하는 개헌안 을 제시한 바 있다. 그는 일단 이 틀로 전후 첫 개헌의 성과를 낸 뒤 1항과 2항을 손질해 일본 을 전쟁할 수 있는 국가로 변신시키려 는‘2단계 개헌’ 의 야욕을 가지고 있 다. 아베 총리는 작년 10.22 총선에서 개헌안 단독발의 가능 의석인 전체 의 석 3분의 2 이상을 확보했지만, 실제로 개헌이 실현되기까지는 변수가 적지 않다. □ 아베, 자민당 총재 3연임 여부 ‘주목’ 가장 큰 변수 중 하나는 오는 9월 열 리는 자민당의 총재 선거다. 여당 자민 당의 총재선거에서 아베 총리가 연임 하지 못하면 개헌 논의가 사실상 길을 잃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자민당 총재를 2연임 중인 아베 총 리는 가을 총재 선거에서 승리, 최장수 총리로 등극해 안정적으로 개헌 논의 에 힘을 쏟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자민당의 역학관계를 보면 아베 총 리가 3연임에 성공할 가능성은 커보인 다.
‘포스트 아베’주자로 꼽히던 기시 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 이 출마 의사를 명확히 하지 않고 있고, 의욕을 보이는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총무상이나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의 자민당 내 세력은 크 지 않다. 다만 자민당 내 파벌의 합종연횡에 따라 아베 총리가 생각하는 그림이 그 려지지 않을 수도 있다. 아베 총리는 자 민당 내 최대 파벌인 호소다(細田)파(의 원수 91명) 소속이지만, 총재 연임을 위해서는 아소(麻生)파(58명), 누카가 (額賀)파(58명), 니카이(二階)파 43명 등 다른 파벌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 평화헌법 개헌 소극적인 공명 당… 희망의 당 ‘변수’ 다른 변수는 평화헌법 개헌에 소극 적인 연립여당 공명당의 움직임이다.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 津男) 대표는 헌법 9조 개정에 대해 일 관되게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공명당은 작년 총선 후 자민당과의 연립정권을 재확인하기 위해 작성한 합의문에‘헌법 개정을 지향한다’ 는 부분을 삭제할 것을 요구해 관철시키 기도 했다. 이에 양당은 절충 끝에‘헌법 개정 을 위해 국민적 논의를 심화하고 합의 도출을 위해 노력한다’ 는 표현을 담았 다. 공명당 간부는 아사히신문에“국민 투표가 부결되면 정권이 무너진다. 그
렇게 중요한 일인데 2018년에 개헌안 을 발의하는게 가능할 리 없다” 고 말하 기도 했다. 아베 총리는 이런 상황에서 작년 총 선 직전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 쿄도지사가 만든 희망의 당에 기대를 걸고 있다. 보수 성향인 희망의 당은 그 동안 개헌 논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 여왔다. 이와 관련해 총리관저의 한 간부는 아사히에“제2야당 희망의 당의 협력 을 얻으면 야당과의 합의를 강조하는 공명당을 (개헌 쪽으로) 움직이게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 총력 저지 야권… 입헌민주당 중 심 결집 움직임 제1야당 입헌민주당을 비롯한 리버 럴(자유주의)계 야권은 아베 총리의 개 헌 야욕에 맞서 총력 투쟁 의지를 보이 고 있다.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입헌민주 당 대표는 전날 아베 총리가 개헌에 의 욕을 보인 것과 관련해“아베 씨의 취 미다. 많은 국민이 개헌을 바란다면 개 헌 논의에 적극적으로 응하겠지만 현 재는 그런 상황이 아니다” 라고 일축했 다. 그는 현행 국민투표법이 선전과 광 고에 대한 규제가 없는 만큼 관련 내용 을 보완한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 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여권이 자금 력을 동원해 광고에 열을 올릴 경우를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프랑스, 태풍으로 강 범람하고 눈·산사태 잇따라 프랑스에 네 번째로 불어닥친 겨울 태풍 엘리노어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 다. 5일 프랑스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3일 프랑스에 상륙한 태풍 엘리노어로 인한 사망자가 총 3명으로 늘었다. 지난 4일(현지시간) 프랑스 동부 알 프스 지방의 사부아 주에서는 50대 농 부가 자신의 오두막 인근에서 강풍에 따른 눈사태로 매몰돼 목숨을 잃었다. 같은 날 알프스 지방 산자락에 거주하 는 90대 여성의 집에 산사태로 흙과 물
이 들이쳐 이 여성이 심장마비로 숨졌 다. 앞서 3일에는 프랑스 알프스의 스 키리조트에서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깔려 스키어 1명이 숨졌으며, 알프스 의용소방대원 1명이 불어난 강물에 빠 진 차량을 돕다가 물에 휩쓸려 실종됐 다. 프랑스 알프스 산간 지대에는 눈사 태 경고가 발령돼 샤모니몽블랑 등 세 계적인 스키리조트 다수가 폐쇄됐다. 현재 프랑스에는 25개 주(州)에 자
연재해 경보 중 두 번째로 높은 주황색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겨울 우기와 잇따른 태풍 상륙이 겹 치면서 센 강 등 주요 하천의 수위도 크 게 높아졌다. 프랑스 북부의 유서 깊은 도시 루앙 에서는 센 강이 일부 범람했으며, 수도 파리는 4일 오후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파리 시내 오스테를리츠역 강변의 센 강 수위는 일주일 전 1.8m에서 4일 저 녁 3.1m까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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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건강정보
SATURDAY, JANUARY 6, 2018
건강수명을 가로막는‘관절염’ 줄기세포치료·유전자치료·인공관절수술 등 치료법 다양 치료비 비싸지만 효과 엇갈려…장단점 비교 후 치료법 정해야 최근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 준으로 한국인의 기대여명은 82.4세이 지만, 건강하게 보내는‘건강수명’ 은 64.9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 꿔말하면 한국인은 사망하기까지 17.5 년 동안 각종 질병에 시달린다는 얘기 다. 이런 질병으로 손꼽히는 게 암, 심장 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등이다, 하지만 노년기에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관절염이다. 국내 관절염 환자는 2015년 기준 449만명이다. 이 중 60대가 26.6%(120 만 명), 50대가 24.3%(109만 명), 70대 가 22.5%(101만 명)로 50∼70대가 전 체의 73%를 차지한다. 비교적 젊은 50 노년기에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관절염이다. 대 관절염 환자가 많은 건 요즘 들어 비 만이나 스포츠 활동에 의한‘외상성 관 이렇게 추출한 줄기세포를 손상된 연 로도 연골재생 효과를 얻을 수 있다. 9 절염’ 이 늘기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골 부위에 주입함으로써 연골재생과 ㎠ 정도의 연골손상까지 치료할 수 있 환자가 늘어나는 만큼 무릎 관절염 통증 완화를 촉진하는 방식이다. 줄기 고, 연령제한이 없어 연골이 많이 닳은 치료도 증가하고 있다. 세포 주입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지 퇴행성관절염 중기 환자도 치료가 가 최근의 특징은 초·중기 관절염 환 만, 손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주사로도 능하다. 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이 속속 등 가능하다. 제대혈 채취과정의 부담이 없고, 연 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중기 관절 골수줄기세포의 경우 외상이나 반 골재생을 위한 최적의 세포를 사전에 염 환자들의 경우 그동안 약물·운동 복적인 충격 등으로 연골이 손상된 15 선별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요법만으로는 효과가 없고, 그렇다고 세 이상에서 50세 이하의 연령층이 적 하지만 환자에 따라 치료 효과가 엇갈 인공관절 수술을 하기에는 연골 손상 용 대상이다. 비용은 한쪽 무릎 당 약 리고, 한쪽 무릎에 대략 700만∼1천만 정도가 심하지 않아 관절염 치료의 사 400만∼500만원이 든다. 의 비용이 드는 건 최대의 단점이다. 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줄기세 지방줄기세포는 별도의 배양 과정 포치료나 유전자 세포치료 등 새로운 을 거치지 않고 많은 수의 세포를 얻을 ◆ ‘유전자세포치료’…관절기능 개 치료법이 등장하면서 선택의 폭이 넓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지금까지 선 효과 있지만, 근본 치료엔 한계 어지는 추세다. 최근에는 환자의 무릎 관절에 1회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20여편의 논문을 그러나 치료법이 다양해지는 만큼 보면 세포의 수가 많을수록 치료 효과 주사로 투여하면 2년 동안 통증 및 무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할지에 대한 환자 가 높아지고, 본래 자신이 가지고 있던 릎 관절 기능 개선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우선 치료비 연골과 최대한 비슷하게 재생된다. 환 점을 내세운 유전자치료제(인보사)도 용이 최소 수백만원 이상이어서 경제 자 자신의 지방을 사용하기 때문에 특 등장했다. 염증을 억제하고 상처를 치 적인 부담이 큰 데다, 병원마다 동일 질 별한 거부반응이 없다는 것도 이점이 유하는 단백질의 일종인‘TGF-β 1유 환의 환자를 두고 추천하는 치료법이 다. 전자’ 가 도입된 동종연골유래연골세 다르기 때문이다. 다만, 지방줄기세포 치료는 아직 포를 주성분으로 했다. 주사로 치료하기 때문에 시술 시간 치료법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가 ‘제한적 의료기술’ 로 심의 중이어서 엇갈리는 건 환자 상태에 대한 진단의 비용이 책정되지 않은 상태다. 정부가 이 약 10~15분 정도로 짧은 게 장점이 차이, 병원별로 주력으로 삼는 치료방 관절염 치료에 도입할 필요성을 공식 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당일 퇴원도 가 식의 차이 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 인정하면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능하지만, 하루 정도의 입원이 필요할 수도 있다. 유전자 주사치료가 가능한 된다. 이런 까닭에 의료진의 권고대로 는 의미다. 경우는 3개월 이상의 약물치료나 물리 값비싼 치료를 받았지만, 효과가 떨어 진다는 불만도 많은 편이다. ◆ 히딩크 감독 시술로 알려진 ‘제대 치료에도 골관절염 증상이 지속하는 중등도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다. 따라서 관절염을 제대로 치료하려 혈줄기세포’…고가 치료비가 단점 하지만 손상된 연골의 재생 등 관절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인 거스 히딩 면 환자와 보호자가 스스로 똑똑해질 필요가 있다. 병원 진료 이전에 환자의 크가 수년 전 한국에서 받은 치료가 바 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치료 다. 이 치료법은 효과가 없고 여러 번 접종해야 하는 게 증상이 초기, 중기, 말기 중 어느 정도 로‘제대혈 줄기세포’ 에 해당하는지를 나름 평가해보고, 시 다른 사람의 제대혈 중간엽 줄기세포 단점으로 꼽힌다. 또 한쪽 무릎 당 대략 600만~800만 술 전에 적합한 치료법을 찾아보려고 를 이용해 만든 치료제(카티스템)를 무 릎 내 연골 손상 부위에 도포하는 방식 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것도 부담이다. 노력해야 한다. 이런 판단에 도움을 주고자 여러 관 이다. 이와 함께 관절 조직이 손상됐거나 변 절염 치료법의 장단점을 비교해본다. 기존에는 무릎 손상 부위에 줄기세 형된 사람, 연골이 많이 손상된 말기 퇴 포 치료제를 이식하려면 5∼10㎝가량 행성관절염은 이 치료를 받기 어려워 ◆ 주사 한번에 통증완화 ‘골수· 지 의 무릎 절개가 필요했지만, 최근에는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손상 부위를 절개하지 않고서도 이식 방줄기세포’…효과는 제한적 환자 자신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 할 수 있는 비절개 연골재생술이 적용 ◆ 말기관절염에 효과있는 ‘인공관 료는 채취 부위에 따라 골수줄기세포 되고 있다. 연골 손상범위에 따라 1인 절 수술’…일정 시간 지나면 재수술 필 당 3바이알(주사약 단위·병)까지 사용 요 와 지방줄기세포로 나뉜다. 골수줄기세포는 환자의 엉덩이뼈에 할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 진단을 초·중기에 시술 시간은 연골 상태에 따라 30분 받는다면 본인의 연골을 회복시킬 수 서 채취하고, 지방줄기세포는 환자의 엉덩이나 둔부의 지방에서 추출한다. 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며, 단 1회만으 있는 다양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지만, 이미 말기 단계에 접어들었다 면 현재 의학기술로는 인공관절 수술 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말기까지 진행된 경우는 극심한 무 릎 통증에 밤에 잠을 이루기 어렵고‘O 자형’휜 다리 변형도 심해 정상적인 보행도 힘들다. 삶의 질까지 급격하게 떨어지는 말기 단계에서는 무릎 통증 의 해결과 관절의 운동 능력 회복을 위 해 인공관절 수술이 반드시 필요하다. 인공관절 수술은 모두 닳아버린 무 릎관절을 절개해 인공관절로 바꿔주는 수술이다. 수술적 방법이므로 일정 기 간 입원이 필요하다. 수술 후 꾸준한 재 활운동만 이뤄진다면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기 때문에 무릎 통증이 줄어 활동성이 높아지고 생활의 활력 까지 되찾을 수 있다. 최근에는‘3D 시 뮬레이션’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인공 관절 수술과 자기관절을 보존하면서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는 체중 부하 의 위치를 바꿈으로써 통증을 치료하 는‘HTO’방식도 등장했다. 인공관절 수술은 상대적으로 비용 이 싼 게 장점이다. 양측 무릎을 모두 수술하면 약 600만~7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하지만 인공관절의 특성 상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재수술을 해야 한다는 건 단점으로 꼽힌다.
수면장애의 일종인 하지불안증군이 심장병과 연관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지불안증후군, 심장병 사망위험↑ 심혈관질환 사망할 위험 43% 높아 수면장애의 일종인 하지불안증군 ((RLS: restless legs syndrome)이 심장병 과 연관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지불안증후군이란 잠잘 때 다리 가 가렵거나 콕콕 쑤시거나 벌레가 기 어가는 듯한 불쾌감을 느껴 잠을 설치 게 되는 심각한 수면장애의 하나다. 성 인의 5~10%에서 나타나며 완치 방법 은 없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의 가 오샹(Gao Xiang) 교수 연구팀이‘간호 사 건강연구’ (Nurses’Health Study) 참 가 여성 5만7천417명(평균연령 67세) 의 10년간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보도했다. 하지불안증후군이 있는 여성은 없 는 여성에 비해 심혈관질환으로 사망
할 위험이 4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 가오 교수는 밝혔다. 하지불안증후군을 오래 겪은 여성 일수록 이러한 위험은 더 커지는 것으 로 분석됐다. 하지불안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비 만, 고혈압 같은 심혈관질환 위험요인 을 함께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 문에 연구팀은 이런 위험요인을 지닌 여성을 제외하고 다시 분석해 봤다. 그 결과 하지불안증후군과 심혈관 질환 사망위험 증가 사이의 연관성은 더욱 강하게 나타났다. 이는 하지불안증후군이 심혈관질 환 사망의 새로운 위험요인이 될 수 있 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가오 교수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 회(AMA) 학술지‘신경학’ (Neur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운동, 금연에도 도움…뇌 변화로 금단증상 줄어 운동이 금당증상과 흡연 욕구 줄이는데 효과 운동과 금연이 건강에 여러모로 좋 다는 건 잘 알려져 있다. 새해 이를 실 천하려 결심한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 식이 있다. 이‘두 마리 토끼’ 를 한꺼번에 잡는 것이 유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운동이 금연에 따른 흡연 욕구와 금단 증상을 분명히 줄여준다는 것이다. 금연이 어려운 이유 중의 하나가 니 코틴 금단증상이다. 불안, 초조, 우울, 수면장애 등 금단증상의 종류와 강도, 이를 극복하려 구사하는 방법은 사람 에 따라 다양하다. 니코틴 등의 약물을 활용하기도 한다. 운동이 흡연 욕구와 금단증상을 줄 여준다는 것은 기존 연구들을 통해 이 미 알려져 있다. 10분가량 보통 강도로 운동한 사람들이 운동을 하지 않은 사 람들에 비해 흡연 욕구와 금단증상이 적었다는 관찰 연구결과도 있다. 의학 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에 따 르면, 영국 세인트조지대학 신경약리 학자인 알렉시스 베일리 박사팀은 동 물실험을 통해 운동의 이런 효과를 생 리학적 차원에서 규명해 최근 발표했 다. 쥐들을 14일간 니코틴 치료를 하며
뇌 속 변화를 측정한 결과 (쳇바퀴)운동 을 한 그룹이 운동하지 않은 그룹에 비 해 금단증상이 상당히 적었다는 것이 다. 운동한 쥐들에선 기억 및 기분장애 등과 관련 있는 뇌 부위인 해마에 있는 알파7이라는 니코틴 아세틸콜린 수용 체의 활동이 많이 늘었다. 그런데 하루 24시간 내내 쳇바퀴를 뛴 쥐들과 2시간만 뛴 쥐들 사이엔 이 런 변화에 별 차이가 없었다. 운동량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는 운동이 뇌의 니코틴 중독 관련 수용체의 기능 을 변화시킨다는 분명한 증거라면서 운동을 효과적 금연 전략과 처방 중의 하나로 활용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 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학술지‘영국 약학 저널’ (British Journal of Pharmacology) 에 최근 실렸다.
지구촌화제
2018년 1월 6일(토요일)
“엄마가 둘 일 순 없다” 獨대법“트렌스젠더 남성은 엄마 안 돼” 남자에서 여자로 성전환한 트렌스 젠더가 배우자인 트렌스젠더 여성에게 정자를 제공하고 그 결과 자녀를 갖게 되었다면, 그 자신도 엄마로 법적 인정 을 받을 수 있을까. 이 문제에 독일 연방 대법원은 4일 “안 된다” 고 결론 내리고 해당 트렌스 젠더는 아빠로만 법적 등록을 할 수 있 다고 판시했다고 rbb 24 등 현지 언론 이 보도했다. 이번 판결은 임신한 뒤 2015년 6월 아이를 낳은 배우자 여성과 더불어 자 신도 엄마로 동시에 호적청에 등록하 려고 했으나 좌절하고 나서 이에 관해 새롭게 판단을 구하는 것과 관련해 앞 선 하급 재판에서 패배한 트렌스젠더 가 상고한 데 대한 최종 판단이었다. 이 트렌스젠더는 2012년 성전환했 지만, 자신의 정자로 임신한 배우자에 게서 약 3년 뒤 아이를 얻었다. 대법원 재판부는“아이를 낳은 사람
독일레즈비언&게이연맹(LSVD)의 트렌스젠더 혐오 반대 집회
만이 엄마이며 정자를 제공한 이는 아 빠의 지위를 가진다” 라는 견해를 밝히 고, 그렇다고 해서“이런 사실 탓에 트 렌스젠더의 기본권이 침해받지는 않는 다” 고 덧붙였다.
독일레즈비언&게이연맹(LSVD)은 이 판결에 대해 다양한 형태의 가족에 관한 법적 권리가 보호돼야 한다고 비 판적 태도를 취하면서, 가족법 개정 등 을 요구했다고 rbb 24는 전했다.
시카고 근교 미국 맥도날드 체인 1호점, 역사 속으로 데스플레인스 위치한 체인 1호점 박물관 철거 시작 60여년 전 미국에 본격적인 패스트 푸드 시대를 연 맥도날드 체인 1호점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5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맥도날 드는 전날 시카고 북서부 교외도시 데 스플레인스에 위치한 체인 1호점 박물 관을 철거하기 시작했다. 일리노이 출신 세일즈맨 레이 크록 (1902~1984)이 캘리포니아에서 햄버 거 가게를 운영하던 맥도날드 형제를 설득해 프랜차이즈 회사를 차리고 1955년 4월 15일 처음 사업을 시작한 곳이다. 당시 햄버거 1개 가격인‘15센트’ (약 150원)가 새겨진 대형 간판, 맥도날 드를 상징하는 노란색 아치, 조리기구 와 장비가 갖춰진 주방, 가구 등 맥도날 드 초기 모습이 그대로 보존돼있는 공 간이다. 그러나 위스콘신주 남부와 일리노 이주 북부를 잇는 데스플레인강 유역 상습 침수지구에 자리잡고 있어 홍수 피해를 반복해 겪어야 했다. 맥도날드는 1984년까지 원래 건물 그대로 영업해오다 큰 홍수 피해를 보 고 설계도면 원형 그대로 재건립한 뒤 박물관으로 보존해왔다. 하지만 2008년부터 일반에 대한 내 부 공개를 중단하고 건물 밖에서 유리 창을 통해 박물관을 구경할 수 있도록 제한하면서 방문객 수가 하루 10여 명, 한해 3천~4천 명으로 급감했다. 작년 1월 맥도날드 창업자 크록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파운더’(The Founder)가 개봉한 뒤‘반짝 효과’ 를 봤으나 오래가지 못했다. 1호점 박물관 철거 결정과 관련, 맥 도날드 측은“과거에 대한 향수에서 벗 어나 새로운 미래를 지향해나가겠다” 고 밝혔다. 맥도날드 측은 1호점 박물관의 주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미국 맥도날드 1호점 박물관
1955년 개업한 미국 맥도날드 1호점 메뉴판
요 간판과 전시물 등 역사적 가치가 있 는 물품은 잘 보관될 것이라고 밝혔으 나,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맥도날드는 시카고 서부 교외 도시 오크브룩에 소재한 본사를 올봄 시카고 도심으로 이전한다. 맥도날드는 방송계 거물 오프라 윈
프리가 직접 건립하고 1987년부터 2011년까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유명 토크쇼를 제작한 하포 스튜디오 단지 에 2억5천만 달러(약 2천700억 원)를 투입, 13층짜리 건물을 신축하고 입주 준비를 하고 있다.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때 카밀 울링 네덜란드 IOC 위원(왼쪽)과 빌럼 발렉산더르 네 덜란드 국왕이 남자 5천m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압박을 받기도 했다. 당시 IOC는 개인적인 문제라면서 폭행 스캔들과 울링 위원의 사퇴 문제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IOC는 이날 성명에서“사퇴 결정이
아쉽지만 IOC 개혁을 위해 노력한 그 에게 감사하고 있다” 고 논평했다. 울링 위원은 네덜란드 언론 인터뷰 에서“일이 이렇게 돼 유감스럽다” 고 말했다.
일본 쓰키지시장 참치 마지막 신년 경매…최고가 3억4천만원 일본 최대 수산물시장인 도쿄(東京) 쓰키지(築地)시장에서 5일 열린 새해 첫 참치 경매에서 405㎏짜리가 3천645 만엔(약 3억4천318만원)의 최고가에 낙찰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최고가에 낙찰된 것은 유명 참치 산지인 아오모 리(靑森)현 오마(大間)산 참다랑어다. ㎏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9만엔이다. 지난해 첫날 경매에서 212㎏짜리 참다랑어가 7천420만엔(약 6억9천860 만원)의 최고가에 낙찰됐던 것에 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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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청과용 비닐봉지에도“돈내”…소비자 반발 정부 “환경오염 줄이는 차원…집에서 친환경봉지 가져오는 건 허용” 이탈리아 정부가 플라스틱 폐기물 로 인한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해 슈퍼 마켓의 청과물용 비닐 봉지에 대해서 도 유료화를 결정하자 소비자들이 반 발하고 나섰다. 이탈리아 대형 슈퍼마켓은 과일이 나 채소를 담을 때 이용되는 얇은 소형 비닐 봉지까지 새해부터 돈을 받으라 는 정부의 명령에 따라 지난 1일부터 1 ∼3센트(약 13∼38원)의 요금을 매기 기 시작했다. 이탈리아는 현재 슈퍼마켓이나 약 국 등에서 물건을 담아주는 비닐 봉지 에 대해 가게 별로 5센트(약 64원) 안팎 의 돈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환경부는 이에 더해 그동안 별다른 제재가 없던 얇은 비닐 봉지에 대해서도 규제하기 로 한 것이다. 환경부는“어떤 종류의 비닐 봉지도 이제 공짜로 제공될 수 없다” 며“모든 비닐 봉지의 값은 계산대에서 영수증 에 표시돼 다른 구매 품목과 함께 계산 돼야 한다” 고 강조했다. 소수의 시민들은 이번 조치가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기고 있 는 반면, 대다수 소비자들은 그동안 공 짜로 쓰던 물품의 유료화에 강하게 저 항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항의 시 위까지 계획된 상황이라고 ANSA통신 은 전했다. 새로운 정책에 대한 반발이 거세자
슈퍼마켓에서 오렌지를 비닐봉지에 담고 있는 이탈리아 소비자
이탈리아 정부는“소비자들은 자연 분 해되는 친환경 비닐 봉지에 한해 집에 서 슈퍼마켓으로 가져와 사용할 수 있 다” 고 한발 물러섰다. 보건부 관계자는“정부는 시민들이 가정에서 비닐 봉지를 가져와 쓰는 것 에는 반대하지 않는다” 며“다만, 집에 서 공수한 비닐봉지는 오염을 막기 위 해 한 번만 쓰고 버려야 하며, 위생적으 로 음식을 담기에 적합해야 한다” 고말 했다. 한편,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5 일자 지면에서 이 문제에 대한 논란을 조명하며, 작년에 이탈리아에서 사용
된 청과용 비닐 봉지가 100억 개에 달 한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번 유료화 조 치로 1인당 추가 부담이 연간 15유로 가량 발생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 신문은 아울러 소비자들이 청과 물의 무게를 직접 달아 봉지에 부착하 는 가격표가 자연 분해되는 경우가 드 물어 이번 조치만으로는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한 명분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현재 이탈리아 대형 슈퍼 가운데에서는 에셀룽가 정도만 자연 분해되는 부착형 가격표를 제공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미 올리버 “에너지음료 아이들에게 못팔게 해달라” 탄원
여자친구 폭행 논란 네덜란드 IOC위원 결국 사퇴 여자친구를 구타한 혐의로 구설에 올랐던 카밀 울링(44·네덜란드) 국제 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5일 사임했 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네덜란드 교통부 장관과 KLM 항공 회장 등을 지낸 울링 위원은 2015년 여 자친구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 소됐으나 그는 혐의를 부인했고 합의 절차 이후 처벌도 받지 않았다. 울링은 2013년 빌럼 발렉산더르 네 덜란드 국왕이 왕위를 잇기 위해 IOC 위원에서 물러나게 됐을 때 위원 자리 를 이어받으면서 국제 스포츠계에 등 장했다. 40세의 젊은 나이에 IOC 위원 이 된 그는 신설 조직인 IOC 커뮤니케 이션 위원회의 위원장을 맡는 등 두각 을 보였지만 여자친구 폭행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국내에서 IOC 위원직 사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서는 낮아진 것이다. 쓰키지시장은 오 는 10월 11일 인근 도요스(豊洲)시장으 로 이전할 예정이어서, 1935년 개장 이 래 80년 넘게 진행돼 온 쓰키지시장에 서의 새해 첫 경매는 이번이 마지막이 된다. 낙찰자인 도매상‘야마유키’ 의야 마구치 유키타카(山口幸隆) 사장은“생 각보다 낙찰가가 낮았다” 며“쓰키지시 장에서 일하며 제역할을 할 수 있는 사 람이 됐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고 말했 다.
이 참치는 도쿄 긴자(銀座)와 외국 에서 일식당을 운영하는 회사에 제공 된다.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최고액 참 치를 낙찰받았던 스시 체인점‘스시잔 마이’ 의 운영회사 기요무라(喜代村)는 190㎏짜리 오마산 참치를 3천40만엔 에 낙찰받았다. 쓰키지시장의 도요스 이전은 당초 2016년 11월 7일에 할 예정이었지만, 같은 해 8월 취임한 고이케 유리코(小 池百合子) 도쿄지사가 도요스시장의 안전성 등을 문제 삼아 연기했다.
영국의 스타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 가 어린이들에게 에너지음료를 팔지 못하도록 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고 현지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4일 전했다. 올리버는 기존의 많은 에너지음료 가 캔에 해당 제품이 어린이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고 적시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이 같은 안내를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에너지음료 업계가 문자 그대 로 그들의 제품이‘어린이들에게는 권 장되지 않는다’ 고 말하고 있다면, 왜 10세밖에 되지 않은 아이들이 원하는 곳에서는 어디서나 에너지음료를 살 수 있는 것인가?” 라고 반문하며 이같 이 주장했다.
그는“정부는 16세 미만의 모든 이
에 대해 에너지음료 판매의 연령 제한 을 긴급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 고말 했다. 올리버는 오랫동안 비만과 충치 등 식품 관련 아동 질환을 막기 위한 활동 을 하면서 정부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유럽식품안전청(EFSA)의 연구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10대의 69%, 10세 미만 어린이의 24%가 에너지음료를 마신다. 영국 전국교육연합 공동 사무총장 케빈 코트니는 정부는 상업적 이익보 다 어린이의 이익을 우선해야 하며, 이 를 위해 16세 미만에게는 이 유해한 제 품의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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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ANUARY 6, 2018
전문가 보험상담 주택보험
[독자 시단(詩壇)]
빗물 최승이 <플러싱 우정약국 매니저>
한파 급습, 수도관이 터져 집안이 엉망 손실이 큰데 보험으로 처리가 됩니까?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내가 바라는 게 많아서 쉬지 못하게 하고 넘치면 넘친다고 적으면 적다고 편안케 하지 않았네 비가 오면 홍수가 지고 때로는 가뭄이 드는데
시간이 모여 하루가 되고 하루가 모여 삶이 되는데 함께 보낸 수많은 세월을 쓸데없는 바램과 잡을 수 없는 꿈으로 슬픔에 젖도록 하였네.
헤일 수 없는 빗물은 생명을 주는데 헤일 수 없이 준 그의 사랑은 사랑인지 모르고 버려졌네.
빗방울이 대지를 적시고 빗물이 강물이 되어 대지를 숨 쉬게 하는데 나의 가슴을 적셔주고 나를 숨 쉬게 하였는데
창문에 빗물이 흐르네 몸에 빗물이 고이네 안에 고인 빗물이 가슴을 메이게 하네
<편집자 주(註)> 위의 시 작품은 youtube에서 제목을“빗물 최승이” 로 검색하면 동영상으로 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겨울은 12월 내내 골퍼들을 들 뜨게 하는 온화한 날씨가 계속되었는 데 크리스마스를 전후해서 갑자기 영 하로 내려가면서 새해가 시작되면서 계속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고 있어 수 도관 동파로 인한 물난리가 염려된다. 재작년에 월동준비를 소홀히 하다 물난리를 겪은지라 올겨울에는 11월 초 추수감사절이 되기 전에 차고 안에 있는 수도꼭지를 잠그고 바깥 수도 꼭 지를 열어서 물을 빼고 일지감지 월동 준비를 했다. ◆ 주택보험은 ‘종합보험’ 주택보험(Homeowner’s Policy)은 1-3가구 소유자가 직접 거주하는 주 택을 보험에 드는 일종의 종합보험 (Package Policy)으로서 기본형(Basic Form=HO-1), 중간형(Broad Form=HO-2), 특별형(Special Form=HO-3), 등이 있고, 이 밖에 세 입자형(Renter’s Policy=HO-4), 콘 도나 코압 소유자형(Condo Unit Owner’s Policy=HO-6) 등이 있다. 주택보험은 소유자가 직접 거주하 는 주택만이 들 수 있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 간혹 세내준 집(Dwelling rented to others)을 주택보험으로 들고 있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이것은 잘못 된 것이므로 그 주택보험을 즉시 세내 준 집으로 다시 들어야 한다. 세내준 집 을 주택보험으로 들고 있다가 사고가 나면, 보험청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 다. 종합보험이라는 뜻은 재산에 대한 보험(Property Coverage)과 책임에 대 한 보험(Liability Coverage)이 한 보따 리 안에 함께 묶여있는 보험이라는 뜻 이다. 따라서 주택보험은 주택 건물 (Dwelling), 부속 건물(Appurtenant Structure: garage, tool shed, etc), 개인 재산(Personal Property: furniture, fixture, personal belongings, etc), 사용의 상실(Loss of Use), 등 재산을 아래 말하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주택의 파이프가 파열되어(파이프의 파열) 터져 나온 물(액체의 유출)로 손실을 입었을 경우에는 파열된 파이프를 복구하고 물로 입은 손실을 만회하는 데 드는 비용을 보험에서 보상받을 수 있다.
는 여러 가지 손실의 원인(Causes of Loss)이 되는 위험요소(Perils)에 대해서 보험을 들뿐만 아니라, 주택 소유자의 법적 책임(Legal Liability)에 대한 보험 도 포함하고 있는 종합보험의 전형이 다. ◆ 배관시설서 흘러나온 물은 주택보험 배상 대상 주인이 직접 거주하는 주택을 보험 에 드는데 가장 많이 쓰이는 중간형에 포함된 손실의 원인(Causes of Loss)이 되는 위험요소(Perils)는 화재 또는 번개 (Fire or Lightning), 폭풍우(Windstorm or Hail), 폭발(Explosion), 폭동(Riot or Civil Commotion), 비행기(Aircraft), 자 동차(Vehicles), 연기(Sudden and Accidental Damage from Smoke), 만행 (Vandalism and Malicious Mischief), 유 리 깨짐(Glass Breakage), 도난(Theft), 낙하 물(Falling Objects), 얼음의 무게 (Weight of Ice, Snow or Sleet), 붕괴 (Collapse of a Building or Any Part of a Building), 파이프 파열(Sudden and Accidental Tearing Apart, Burning or Bulging), 액체의 유출(Accidental Discharge or Overflow of Liquids or Steam), 동결(Freezing of a plumbing, heating or air-conditioning system or domestic appliance), 전류(Sudden and Accidental Damage from Artificially Generated Electrical Currents) 등 17가 지이다. 배관시설에서 흘러나온 물에 대한 위험요소는 위에 열거한 여러 가 지 손실의 원인 가운데 14번째 파이프 의 파열, 15번째 액체의 유출 및 16번
째 동결에 해당된다. ◆ 낡은 파이프는 제외 파이프가 파열되어(파이프의 파열) 터져 나온 물(액체의 유출)로 손실을 입 었을 경우에는 파열된 파이프를 복구 하고 물로 입은 손실을 만회하는데 드 는 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다. 그러나 파이프가 낡아서 오랜 기간 에 걸쳐 새어나온 물로 손실을 입었을 경우에는 보험청구가 불가하다. 이것 은 제외조항의 닳음(Wear and Tear)에 해당될 뿐 아니라 주택 소유자의 관리 (Maintenance)사항이기 때문이다. 16번째 동결은 겨울철에 흔히 발생 하는 손실의 원인으로 파이프가 얼어 서 터진 경우에 터진 파이프를 복구하 고 물로 입은 손실을 보상받을 수 있다. 그러나 60일 이상 빈집에서 얼어터 진 파이프로 입은 손실은 보험청구가 불가능하다. 겨울철에 오랫동안 집을 비우게 될 경우에 이러한 일이 발생하 지 않도록 실내의 적정온도를 유지하 고 첫머리에 말한 것처럼 집안의 수도 관으로부터 물을 빼내는 노력이 필요 하다. Hope Agency Inc [희망보험]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전화 : 718-961-5000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ot.com NY, NJ, CT 주 커버.
연합시론
한미군사훈련‘평창 이후’연기, 북한도 진정성 보여야 한미 양국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과 일부 겹치는 연합군사훈련을 행사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 령의 제안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흔쾌히 받아들인 것이다. 4일 진행된 두 정상 간의 전화통화를 통해서다. 전화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문 대통령께서 올림픽 기간에 군사훈련이 없을 것이라고 말씀해도 된다” 고 말했 다. 가족을 포함한 고위대표단을 파견 하겠다는 뜻도 재확인했다. 특히 남북 대화와 관련해,“우리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알려달라. 미국은 100% 문 대통령을 지지한다” 고 밝혔다. 사실 북한의 올림픽 참가와 남북 회 한미 양국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과 일 담 용의를 밝힌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부 겹치는 연합군사훈련을 행사 이후로 의 신년사를 우리 정부가 수용한 것에 연기하기로 했다. 대해 미국에서 일부 냉소적인 기류가 있었다. 북한의‘이간책’ 에 말려 한미 급 회담 이후 2년여만이다. 회담을 앞 공조에 균열을 초래한다는 인식에서 둔 전반적 분위기는 긍정적이지만, 낙 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전폭적 지지 관만 해서는 안 된다. 철저하고도 세밀 표명은 그런 우려를 불식하는 계기가 한 준비가 필요하다. 될듯하다. 수석대표 급을 비롯한 회담 대표단 남북 당국의 움직임에 더욱 탄력이 구성에는 큰 문제가 없을 듯하다. 문제 붙고 있다. 북한은 우리가 내놓은‘9일 는 회담의 의제다. 북한은 오늘 전통문 판문점 평화의 집 고위급회담 개최’제 에서 의제를‘평창올림픽 경기대회를 안을 수락했다. 김 위원장이 신년사를 비롯한 남북관계 개선 문제’ 라고 언급 발표한 1일부터 닷새째에 불과하다. 남 했다. 의제의 범위에는 동의하지만, 순 과 북은 신년사를 시작으로 우리측의 차적으로 논의하자는 게 우리의 입장 회담 제의(2일), 북한의 판문점 연락 채 이다. 북한의 올림픽 참가 문제를 먼저 널 재개통(3일), 한미 정상의 연합군사 매듭짓고, 그 후에 남북관계 개선 등 상 훈련 연기 합의(4일)에 이어, 북한의 회 호관심사를 논의하자는 얘기다. 담 수락에 이르기까지 2018년 벽두 첫 이를 북한이 수용하면 다행인데, 닷새간 숨 가쁘게 움직였다. 트럼프 대 ‘포괄적 논의’ 를 주장하며 남북관계 통령의 측면지원 아래, 남과 북의 두 정 개선을 위해 한미 군사훈련의 연기가 상이 진두에서 관련 사안들을 직접 챙 아닌 중단이나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기고 있어 가능한 일일 것이다. 전개 중지를 요구하면 회담은 난관에 남북 당국 간 회담은 문재인 정부 봉착할 공산이 크다. 북한 대표단의 평 들어 처음이고, 2015년 12월 남북 차관 창올림픽 참가는 무산되고 한반도 긴
장은 급속히 고조될 것이다. 평창올림픽의 평화적 개최를 위해 우리도 최대한 유연한 자세를 보여야 하겠지만, 북한도 무리한 요구를 해서 모처럼 만들어진 기회를 버리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북한 대표단의 육로 입국 여부와 남북 군사 당국 간 협조, 개·폐회식 남북 공동입장과 남북단일 팀 구성, 유엔 대북제재 결의와 북한 대 표단 체류비 지원 등 어느 것 하나 간단 한 사안이 없다. 까다로울수록 보편적 상식에 따라 풀면 된다. 이 순간 제일 중요한 것은 회담에 임하는 북한의 자세다. 전 세계가 지켜 볼 이번 회담에서 한미 양국을 이간하 는‘통남봉미 전략’ 을 구사하지 않는 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 그래 야 국제사회로부터 신뢰를 얻는 계기 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이 진 정성을 가지고, 이번 평창올림픽이‘평 화의 제전’ 으로 성공하게 하는 데 기여 하는 것이 그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남 과 북의 신뢰가 쌓이면 다른 분야의 남 북관계 개선으로 확대될 수 있고, 그 과 정에서 북한은 미국과 대화할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북미 대화가 단절된 상 황에서 남북관계 진전은 한계가 있다. 어제 통화에서 한미 두 정상이‘최대한 의 제재와 압박’ 을 계속해 나가기로 한 데서 확인되듯이 북한이 핵보유국 지 위를 주장하는 한 한계는 뚜렷하다. 어 쩌면 북한이 체면을 살리면서 노선을 수정할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원에도, 미 행정 부는 물론 의회에서도 의구심을 완전 히 거두지는 않을 것인 만큼, 정부는 남 북 회담 전 과정에서 미국과 하나에서 열까지 알려주고 긴밀하게 조율해 나 가길 바란다.
2018년 1월 6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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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ANUARY 6,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