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anuary 6, 2021
<제477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1월 6일 수요일
사랑나눔으로 더 아름답고 정겨운 한인사회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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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1월 5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뉴밀레니엄뱅크 플러싱지점은 4일, 13일(수) 열리는 뉴욕한인회 주최 제61주년 뉴욕한 인의 밤 및 제118주년 미주한인의 날 행사를 위해 뉴욕한인회에 성금을 전달했다. 왼쪽 3번째부터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이근주 플러싱 지점장. [사진 제공=뉴밀레니엄뱅크 플러싱지점]
뉴밀레니엄뱅크 플러싱지점,‘뉴욕한인의밤’에 성금 뉴밀레니엄뱅크(행장 허홍식) 플러싱지점(지점장 이근주)은 4 일, 13일(수) 열리는 뉴욕한인회 (회장 찰스 윤) 주최 제61주년 뉴 욕한인의 밤 및 제 118주년 미주 한인의 날 행사를 위해 뉴욕한인 회에 소정의 성금을 전달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Corporate Social Responsibil ity: CSR)’ 을 실천하는 뉴밀레니 엄뱅크는 전세계적으로 불어 닥
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어 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사회적 책 임을 수행하고 있다. 뉴밀레니엄뱅크(행장 허홍식) 는“내년에도 한인사회에 조금이 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내 집 같이 편하고, 이웃같이 가까운 은 행이 되고자 더욱 더 노력할 것과 한인사회에 대한 기부 문화를 계 속 이어 갈 것을 약속 한다.” 고말 했다.
‘뉴욕한인의밤’행사에 성금 줄이어
뉴저지한인회 손한익 회장이 5일 뉴저지목사회가 주최하는‘어려운 목회자 돕기’ 에 써 달라며 2천 달러를 쾌척했다. 왼쪽부터 뉴저지목사회 총무 김주동 목사, 뉴저지한인 회 손한익 회장, 뉴저지목사회장 이의철 목사, 뉴저지목사회 서기 이창성 목사.
뉴저지한인회,‘어려운 목회자 돕기’2천 달러 쾌척 뉴저지한인회(회장 손한익)는 5일 뉴저지목사회(회장 이의철 목사)가 주최하는‘어려운 목회 자 돕기’ 에 써 달라며 2천 달러를 쾌척했다. 뉴저지교계와 목회자들의 활 동을 적극 돕고 있는 손한익 회장 은 뉴저지목사회에 2천 달러를 전 달하며“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 해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목
사님들을 돕기 위하여 뉴저지목 사회가 나서 주셔서 감사하다. 뉴 저지목사회가 벌이고 있는‘어려 운 목회자 돕기’운동에 많은 교 회들과 성도들이 동참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뉴저지 한인회 가 솔선수범하기로 했다.” 고 말했 다. 뉴저지목사회 회장 이의철 목 사는“귀한 성금에 감사드린다.
21,548,629 1,080,100 550,898 이 성금이 뉴저지목사회가 펼치 고 있는‘어려운 목회자 돕기 운 동’ 에 큰 열매를 맺히게 하는 씨 앗이 될 줄 믿는다.” 며 손한익 회 장에게 감사를 표했다. 뉴저지한인회, 뉴저지교협, 뉴 저지목사회, 뉴저지장로연합회는 서로의 행사에 적극 동참하고 협
뉴욕한인회 주최 제61주년 뉴 욕한인의 밤 및 제118주년 미주한 인의 날 행사에 △김수형 스타이 브센트고교 동문회장이 1만5천 달러, △사우스폴(Southpole)에 서 1만 달러 △파머시 뷰티 LLC(Farmacy Beauty LLC) 데 이비드 정 대표가 1만 달러를 각 각 후원했다. 뉴욕한인회는 13일9수) 오후 7 시‘함께 더욱 더 강해지자’ 는주 제로 제61뉴욕한인의 밤 및 제118 주년 미주한인의 날 행사를 온라 인으로 개최한다. 행사 영상은 행사 당일인 13일
△파머시 뷰티 LLC 데이비드 정 대표
△사우스폴(Southpole) 로고
오후 7시부터 뉴욕한인회 웹사이 트(www.kaagny.org)에서 누구 나 시청할 수 있다. 제61주년 뉴욕한인의 밤 및 제 118주년 미주한인의 날 행사링크 는 웹사이트(www.kaagny gal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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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는 상부상조의 아름다운 모 습을 보여주고 있다. 뉴저지한인회관에서 이루어 진 성금 전달식에는 뉴저지목사 회 총무 김주동 목사, 서기 이창성 목사, 홍보분과 김동욱 목사가 함 께 했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美 첫 한국계 검사장 돌연 사임… 트럼프 대선불복과 연관? 트럼프 임명한 조지아주 북부검사장… 6년간 주 하원의원 지내
공화당‘떠오르는 별’선정…“예상못한 상황에 사직”현지 보도 나와
△김수형 스타이브센트고교 동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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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의 한국계 연방검사 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해 그 배경 을 놓고 궁금증을 자아낸다. 5일 조지아주 현지 언론인 AJC에 따르면 한국계인 박병진 (미국명 BJay Pak) 조지아 북부 지역 연방검사장이 지난 4일 사직 했다. 박 검사장은 성명에서 검사장 재직이 가장 큰 영광이었다면서 “공정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동 료 시민들에게 정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고 소회를 밝 혔다. 또 공직 기회를 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9살 때 부모를 따라 이민 온 박 검사장은 일리노이대 법학대학원 을 졸업한 뒤 검사와 소송 담당 변호사로 활약했다. 2011년부터 세 차례 조지아의 주 하원의원에 당선돼 세 번의 임기를 마쳤고, 트 럼프 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2017
사임한 박병진 조지아 북부 연방검사장
년 10월부터 연방검사장을 맡았 다. 한국계가 미국에서 연방검사 장을 맡은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 다. 박 검사장은 그동안‘공화당 의 떠오르는 별’ ,‘조지아의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에 선정될 정
도로 촉망 받는 인물이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권력 교 체기에 검사들이 일찍 사직하는 것이 비정상적인 것은 아니라면 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브래드 래 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의 통화 녹취록이 언론에 보도된 다 음 날 박 검사장이 사임했다는 데
주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통화에서 조지아주의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래펜스퍼거 국무장관에게 선거 결과 뒤집기를 요구해 위법 논란 에 휩싸인 상태다. 이 녹취록에는 트럼프 대통령 이 부정선거 조사를 언급하면서 “그곳에는‘네버 트럼퍼(NeverTrumper)’연방검사가 있다” 고 말한 부분이 있다. 네버 트럼퍼는 ‘트럼프 절대 반대자를 뜻하는 말 이다. AJC는 해당 검사가 박 검사장 을 언급한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 다고 봤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은 풀턴 카운티를 포함해 조지아 주의 부정선거를 반복적으로 주 장했는데, 이 카운티는 북부 연방 검찰청의 관할 범위에 있다는 것 이 AJC의 설명이다. 박 검사장의 사임 사실을 가장 먼저 보도한 온라인 매체‘토킹 포인츠 메모’ 는 예상치 못한 상황 이 사직의 원인이 됐다는 박 검사 장의 메모를 확보했다고 전하기 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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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13일 온라인으로‘뉴욕한인의 밤’행사 뉴욕한인회, 적극 참여·후원금 내주길 당부 뉴욕한인회(회장 찰스윤)는 5 일 뉴욕일보를 방문, 한인들에게 13일(화) 오후 7시 온라인으로 열 리는 제61회 뉴욕한인의밤 및 118 주년 미주한인의날 기념행사와 시상식에 참여할 것과 후원금을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미주한인의 날 수상자는 △올해의 한인상: 변종덕 21희망 재단 이사장 △올해의 단체상: 내 일재단 △롤모델상: 그레이스 윤 록펠러 자산운영회사 사업개발 및 전략적 제휴 책임자 △차세대 상: 클로이 김 바오새(Bao Sei Foundation)재단 설립자 △커뮤 니티 표창장: 공헌, 봉사, 기여, 감 사 부문으로 나눠 시상 등 이다. 제 61회 뉴욕한인의 밤 및 118 주년 미주한인의 날 기념식과 시 상식 시청 방법은 뉴욕한인회 웹 사이트(www.kaagny.org)에 시 청할 수 있는 유튜브링크를 게재 한다. 이 링크는 한인 누구나 참 여할 수 있으며, 무료로 진행된 다. 행사로 마련된 기금은 뉴욕한 인회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 뉴 욕한인회는 뜻 있는 사람들의 많 은 참여를 요청했다. 당일 현장에 서도 기부가 가능하다. 뉴욕한인회 후원방법은 △체 크(Pay to the Order/KAAGNY,우편 주소: KAAGNY, 149 West 24 St,6th FL,New York, NY 10011) △온 라인: 행사 웹사이트
뉴욕한인회는 5일 뉴욕일보를 방문, 한인들에게 13일(화) 오후 7시 온라인으로 열리는 제 61회 뉴욕한인의밤 및 118주년 미주한인의날 기념행사와 시상식에 참여할 것과 후 원금을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www.kaagnygala.org,Paypal,Cr edit Card/Debit Card, Venmo(ID: KAAGNY)로 결제 가능 하다. 뉴욕한인회는 이번 행사에서 특별히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한 다. 사진 콘테스트의 주제는 △코 로나 19가 남긴 변화된 일상 △코 로나 19 극복을 위한 응원 △코로 나 19와 함께 한 일상의 감동의 순 간 중 원하는 주제를 택해 지원하 면 된다. 응모 기간은 8일(금) 오 후 4시까지, 1인당 최대 5작품까 지 재출할 수 있고, 한인동포 누 구나 참여가능하다. 당선 작품은‘제61주년 뉴욕한 인의 밤 및 118주년 미주한인의
날 행사’ 에서 발표되고, 시상 내 역은 △가장 따뜻한 사진 △가장 영감을 준 사진 △가장 재미있밌 는 사진 △가장 인기가 많은 사진 으로 구분해 시상한다. 각 부분별 수상자에게는 각 한 명에 250 달 러 상당의 아마존 상품권 지급된 다. 응모 방법은 뉴욕한인회 이메 일(gala@nykorean.org) 또는 뉴 욕한인회 휴대전화(646-2568252) 카톡으로 접수할 수 있고, 중복 수상은 불가하다. ▲문의: 뉴욕한인회 212-255-6969, office@nykorean.org [전동욱 기자]
뉴욕총영사관, 2020년 민원 3만7,254건 처리 주뉴욕총영사관(총영사 장원 삼)의 2020년도 민원처리 실적은 총 3만7천254건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항공기 감축 운행 및 자가격리 조치 등에 도 여권 및 비자 처리 건수는 각 각 5천376건 및 1천291건에 달했 다. 기타 공증 1만4천364건, 격리 면제 841건 등을 처리했다. 비자 및 국적 등 전체 민원이 감소함에 따라 대다수 민원과 연
계되어 있는 가족관계증명서 발 급은 감소했으나, 공증 등의 민원 처리 건수는 팬데믹 상황 에서도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뉴욕총영사관은 관할 지역 한 인들의 보건안전 확보를 위해 2020년 2월 28일부터 매일 관할 지 역의 코로나19 동향을 정리하여 동포사회에 전했다. 2020년 하반기에는 총영사관 에 가족관계등록관이 신규로 부
KCC, 2월부터 성인 한인2세 대상 온라인 한국어 수업 KCC 한인동포회관(대표 남 경문 부관장)은 2월부터 외국인 및 한국인 2세 성인 대상 한국어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작년에 이은 뉴 욕한국교육원의 그랜트 지원으로
학생들에게는 무료로 수업이 제 공된다. 수업은 초급반, 중급반으로 나 뉘어 진행될 예정이며 케이팝 (K-Pop), 케이드라마(Kdrama)를 포함한 한국 문화를 포
임하여 가족관계 관련 민원 처리 시간을 현저히 단축시켰으며, 코 로나19로 새롭게 추가된 격리면 제서 관련 업무를 24시간 체계로 대응했다. 뉴욕총영사관은“앞으로도 코 로나19로 인한 민원인들의 안전 을 도모하는 동시에, 관할 지역 민원인들에게 양질의 민원서비스 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 다.” 고 말했다. 함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어 를 쉽고 체계적으로 접할 수 있도 록 기획되었다. 수업 시간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0시45분(초급반), 오전 11시부터 11시45분(중급반)이다. △ 문의: 201-541-1200(ext. 111) / sowon.jung@kccus.org
WEDNESDAY, DECEMBER 30, 2020
나무교회, 뉴욕나눔의집 새 쉘터 마련위한 성금 전달 지난 연말 나무교회(담임 정주 성 목사)는 한인 노숙자들을 수용 할 새 쉘터 건립 기금을 모으고 있는 뉴욕나눔의집(대표 박성원 목사)에 성금 500 달러를 전달했 다. 뉴욕 나눔의 집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든 시 기에 추위에 따뜻하고 안정된 한 인노숙인 새 쉘터 구입을 위해 모 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뉴욕나눔의집 연락처: 718-683-8884 nanoomhouse9191@gmail.co m www.nanoomhouse.com www.facebook.com/nanoom house
뱅크오브호프“2021 호프장학금 신청하세요” 대학입학예정 학생 60명에 2,500달러씩 총 15만 달러 지급 미주한인사회 지원 프로그램 으로‘호프 장학재단’ 을 운영하 고 있는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가‘2021년 호프 장학금’신청 자를 모집한다. 대상은 2021-22학 년도에 대학 입학예정인 학생들 이다. 6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1 인당 2천5백 달러씩, 총 15만 달러 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접수 마감 은 2021년 2월 28일(일)오후 5시 (동부시간 기준)까지. 자격조건은 △미국 시민권자, 합법적 거주자, 또는 Freely Associated States 시민권자 △ 미국 인가받은 2년제 칼리지나 4 년제 대학교에 신입 등록한 학생 (입학예정인 학생) △학업성적 4.0 척도에서 가중치가 없는 (unweighted) GPA가 3.0 이상이 거나 GED를 취득한 학생 △부모 의 연간 소득 한도 충족(재정 보 조에 필요한 소득증명 제출) 등 이다. 지원자는 알라메다카운티 (Alameda County, CA), 로스앤 젤레스카운티(Los Angeles County, CA), 오렌지카운티 (Orange County, CA), 샌 베르나 르디노 카운티(San Bernardino County, CA), 샌디에고카운티 (San Diego County, CA), 산타 클라라카운티(Santa Clara County, CA), 낫소카운티 (Nassau County, NY), 뉴욕카운 티(New York County ,NY), 퀸 즈카운티(Queens County, NY), 버겐카운티(Bergen County, NJ), 페어팩스카운티(Fairfax County, VA), 쿡카운티(Cook
뱅크오브호프 장학생 모집 로고
County, IL), 킹카운티(King scholarship)를 참조하면 된다. County, WA), 피어스카운티 뱅크오브호프 케빈 김 행장은 (Pierce County, WA), 스노호미 “그동안 아태장학재단을 통해서 시카운티(Snohomish County, 진행하던 응모-선발 과정을 작년 WA), 몽고메리 카운티 부터 호프 장학재단이 독립적으 (Montgomery County, AL), 달 로 진행하면서 보다 많은 학생들 라스카운티(Dallas County, 이 지원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TX), 타란트카운티(Tarrant 며,“특히 올해는 코로나19으로 County, TX), 해리스카운티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에서도 꿋 (Harris County, TX)에 거주하 꿋하게 학업에 매진한 학생들에 고 bdltdj야 한다. 게 호프장학금이‘작지만 큰 희 신청을 희망하는 학생은 호 망’ 이 될 수 있길 바란다.” 고 말했 프 장학금 신청 웹사이트 다. (https://scholarship.bankof 한편, 뱅크오브호프는 2001년 hope.com)를 통해 지원할 수 있 (구)나라은행에서부터 우수한 성 다. 접수 서류는 에세이, 추천서, 적과 리더십을 지녔지만 재정적 성적 증명서, 소득 증명 등이다. 지원이 필요한 대학 진학 예정 고 자세한 내용은 뱅크오브호프 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웹사이트의‘커뮤니티 지원-장 총 215만 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해 학재단’ 페이지 왔다. (https://www.bankof △문의: 호프 장학금 담당 케 h o p e . c o m / k o / h o p e - 이티 홍(213-637-9549)
종합
2020년 12월 30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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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다수당 걸린 조지아주 결선투표‘엎치락뒤치락’접전 득표율 50% 안팎서 접전… 언론도 출구조사서 승패예측 못해 승자확정에 시간 걸릴수도…바이든 정부 출범앞 권력지형에 큰 영향 미국 상원의 다수 정당을 결정 할 5일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 개표가 접전 속에 엎치 락뒤치락하는 양상이다. ▶ 관련 기사 A6(미국2)면 조지아주는 이날 오후 7시 2명 의 연방 상원의원을 선출하기 위 한 결선투표를 종료했지만 오후 11시 현재 승자를 정하지 못한 채 팽팽한 승부 속에 개표작업을 계 속하고 있다. 이번 결선투표에는 공화당 켈 리 뢰플러 상원의원과 민주당 라 파엘 워녹 후보, 또 공화당 데이비 드 퍼듀 상원의원과 민주당 존 오 소프 후보가 각각 맞붙었다. 조지아주는 작년 11·3 대선 때 상원의원 선거를 함께 진행했 지만 당선에 필요한 과반 득표를 한 후보가 없어 결국 이날 결선투 표를 치렀다. 90% 개표 기준 뢰플러 후보가 51.1% 득표율을 올리며 워녹 후 보(48.9%)를 2.2%포인트 차로 앞
조지아주 상원의원 선거 출마한 공화ㆍ민주 후보들… 결선투표에는 공화당 켈리 뢰플 러 상원의원과 민주당 라파엘 워녹 후보, 또 공화당 데이비드 퍼듀 상원의원과 민주당 존 오소프 후보가 각각 맞붙었다.
서고 있다. 또 퍼듀 후보도 90% 개표 현재 51.5%의 득표율로 오 소프 후보(48.5%)를 리드하고 있 다. 개표 초기 한때 민주당 후보들 이 70~80%의 압도적 득표율로 기 록했지만 오후 9시를 넘기면서 공
화당 후보들이 앞서기 시작했다. 이후 50% 전후 득표율을 오가며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접전이 이 어지고 있다. 이런 현상은 민주당이 상대적 으로 강점이 있는 사전 현장투표 가 초반에 개표되다가 공화당이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는 투표 당 일 현장투표 개표가 이뤄진 결과 라는 해석도 있다. 특히 양당 후보가 박빙 승부를 이어갈 경우 승자를 가려낼 때까 지 며칠이 걸릴 수 있다는 예상까 지 나온다. 일례로 11·3 대선 때 조지아 주는 1차 개표 완료까지 열흘가량 걸렸다. 또 0.3%포인트인 1만4천 표가량의 박빙 승부로 조 바이든 후보가 승리하자 두 차례 재검표 까지 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 다. 최종 표차는 1만2천 표에도 못 미쳤다. 로이터통신과 NBC방송, CNN방송 등 미 언론은 이날 투 표 종료 직후 출구조사 결과가 초 박빙이어서 승자를 예측하기 어 려운 상황이라고 일제히 보도했 다. 특히 이번 결선투표는 오는 20 일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을 앞두고 공화당과 민주당 중 어
“고난의 시험 과정에서 귀중한 삶의 교훈 배웠다” 볼티모어 폭동·암투병 경험으로 코로나 선제대응한‘한국 사위’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자서전‘스틸 스탠딩’번역 출간 부인이 한국계 미국인이기 때 문에‘한국 사위’ 로 불리는 래리 호건(65) 메릴랜드 주지사는 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공화당 소속이지만 코로나19 상황 초기 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미 국 내에서 호평을 받았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해 3월 메 릴랜드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2주간 공립학교의 문을 닫고 방위군을 소집했으며, 대규 모 집회를 금지하고 체육관과 영 화관 등을 폐쇄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 믹(세계적 대유행)을 공식적으로 선언하자 당시 코로나19 대응 모 범 사례로 알려진 한국과 3주간의 논의를 거쳐 4월 중순 진단키트 50만 개를 들여와 주목받기도 했 다. 그는 최근 번역 출간된 자서전 ‘스틸 스탠딩’(봄이아트북스)에 지난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노
력한 순간들을 구체적으로 담았 다. 전미주지사협회(NGA) 회장 인 그는 50개 주의 주지사들과 화 상회의 등을 통해 수시로 소통하 기도 했다. 저자는 지난해 1월 중국이 코 로나19 첫 사례를 공개했을 때부 터 메릴랜드주의 비상관리팀과 보건부 책임자 등에게 상황을 예 의주시하면서 대응 시나리오를 세우라고 지시하면서 예방 조치 를 취한다. 3월 초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하 자 예정된 행사 일정을 취소하고 청사로 돌아왔다. 곧바로 비상사 태를 선포한 그는 주 정부 비상 작전센터를 가동하고 지휘에 나 선다. 저자는 책에서 처음 주지사로 취임한 지 석 달 만에 터진 볼티 모어 폭동을 수습한 경험, 암의 일 종인 비 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
고 투병해 완치한 경험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한다. 그는 2015년 4월 흑인 청년 프 레디 그레이가 경찰에 체포된 뒤 호송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도중 척추에 중상을 입고 1주일 뒤 숨 지자 시민들의 항의하면서 일어 난 폭동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지역 관계자들과도 협력해 안정 적으로 상황을 관리했다. 같은 해 6월에는 암 진단을 받 고 여섯 차례의 화학 요법 치료를 받는 등 투병 생활을 하며 11월에 최종 완치 판정을 받았고, 이후 1 년간 후속 조치를 거치면서 모든 치료를 끝냈다. 저자는“2014년 주지사 선거에 서 볼티모어를 뒤흔든 폭동까지, 말기 암 선고에서 글로벌 팬데믹 까지, 줄곧 고난의 시험을 받아온 셈” 이라며“그 모든 과정에서 귀 중한 삶의 교훈을 배웠다” 고 말한 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자서전‘스 틸 스탠딩’표지
책에는 이 밖에도 확고부동한 독신주의자였던 저자가 마흔네 살에 현재의 부인과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하게 된 이야기, 볼티모어 폭동 당시 스테파니 롤링스-블레 이크 볼티모어 시장과의 긴박했 던 소통 상황, 트럼프 대통령의 정 책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 등도 담 겼다.
미국 의회 정당별 의석수
느 정당이 상원 다수석을 차지할 지 결정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 았다. 100석의 상원은 공화당 50석, 무소속을 포함한 민주당 48석을 확보한 상태다. 공화당이 조지아에서 1곳이라 도 이기면 다수석을 유지하지만, 2곳 모두 패배할 경우 다수석 지 위를 민주당에 넘겨준다. 50대 50 동석인 상황에서 민주당 소속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연직 상원 의장으로서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승리하면 대선 승리 로 정권교체를 이룬 데 이어 상· 하원도 다수석을 차지하며 의회 권력까지 확보함에 따라 바이든 정부의 정책 추진에 상당한 힘을 받을 전망이다. 반면 공화당이 상원 다수석을 유지할 경우 바이든 당선인이 취 임 후‘트럼프 정책 뒤집기’ 를공 언한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를 견 제할 교두보를 남겨두는 의미가 있다.
뉴욕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장 계획 뉴욕시는 4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위한 뉴욕시 전체 수 용용량을 적극적으로 확장할 계 획이라고 발표했다. 뉴욕시 전역에는 125개 이상의 예방접종장소가 개방되어있고, 오는 주말에는 160개, 이달 말까 지는 250개 장소로 확장 할 계획 이다. 의료종사자들과 필수인력이 우선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음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되는 뉴욕시민의 수는 계 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현재 뉴욕시는 11만회 이상의 백신을 투여했다. 새로운 백신 접종장소는 △뉴 욕시 건강+병원 (Health+Hospitals) △뉴욕시 보 건국 주최 백신 클리닉(Pop-up Vaccine Clinics hosted by DOHMH) △뉴욕시 백신 허브 및 기타(NYC Vaccine Hubs, etc)로 확대되며 주소 및 일정 정 보는 nyc.gov/covidvaccine에서 볼 수 있다. 백신 접종 희망자는 뉴욕주 코 로나19 백신접종 양식을 작성해
야한다. 뉴욕주보건국 백신 양식에는 자가 증명서가 포함되어 있으며, 자격은 현재의 고용상태에 근거 해야 한다. 개인은 직장ID카드, 고용주의 편지 또는 최근 급여 명세서와 같 은 고용됨을 증명할 수 있는 양식 을 제출해야한다. 2021년 1월 4일 현재, 코로나19 백신 예방백신을 맞을 수 있는 자 격은 △최전선 의료종사자, 외래 진료 및 외래 환자 행동건강 서비 스 제공자, 물리치료 및 작업치료 사와 투석센터를 포함한 전문클 리닉 △환자 직접접촉 고위험 공 중보건 종사자 △코로나19검사 현장 의료 종사자 △응급의료서 비스 직원 및 고위험 병원 직원 △장례식 근로자 △코로나19 백 신 관리 직원 △치과 의사 및 치 [전동욱 기자] 과 직원 등 이다. 기사제보 / 광고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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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신년특집
WEDNESDAY, JANUARY 6, 2021
[2021 한국 경제 전망]
[2021 북한 전망]
3% 안팎 성장…“코로나 이후 완만한 회복”
黨대회로‘5년 청사진’짠다…대화 문 열까 바이든 행정부와의‘새 케미’형성에 이목 7월 도쿄 올림픽 열리면‘기회의 창’될까?
2021년 한국 경제는 코로나19 여파를 딛고 완만한 회복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위험 요인이 깔린 전망이다. 2020년 12월 29일 정부와 국내외 주요 기관들의 내년도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합하면 우리 경 제는 내년 2.5∼3.3%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 됐다. 정부는 앞서 발표한 2021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내년에 한국 경제가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 하반기 중 코로나19 백신이 상용화되는 것을 전제로 한 전망치다. 민간소비는 2021년 주가 상승 추세와 대출 금리 하락 등이 소비 여력 개선을 뒷받침하는 가운데 정 부 정책 효과가 더해지면서 3.1% 증가할 것으로 예 상했다. 설비투자 역시 내년 반도체 등 제조업 경기 회복에 힘입어 4.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새해 취업자는 경기 회복에 힘입어 15만명 안팎 증가할 것 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2020년 11월 한국은행은 2021년 경제성장률을 3.0%로 전망했다. 종전보다 0.2%포인트 높여 잡았 다. 역시‘2020년 겨울 지속 확산 후 2021년 중후반기 이후 진정’ 이라는 코로나19 관련 시나리오를 전제로 한 예상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당시 기자 간담회에서“현재 경기가 2분기를 저점으로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보고 있다. 새해에도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완만 하지만 회복 흐름을 보일 것” 이라고 말했다. 내년 경기 반등을 두고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 어들었다고 평가하기는 아직 한계가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달 발표한 경제전
2021년 한국 경제는 코로나19 여파를 딛고 완만한 회복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위험 요인이 깔린 전망이 다.
주요 기관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한국 정부는 새해 한국 경 제가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외환위기 이후 첫 역성장을 보인 데서 반등한다는 예상이다.
북한이 새해를 여는 1월에 노동당 제8차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5년 만에 열린 이번 당대회에서는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비롯 한 내부 목표는 물론 북미관계와 남북관계 향방을 가늠할 대외메시지도 나올 것으로 보여 이목이 쏠린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대목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새로운‘케미’ (케미스트리·궁합)를 형성할 수 있을지 여부다.
망에서 새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5%에 서 3.1%로 낮춰 잡았다. KDI는“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2차 유행하면 서 생각보다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다” 면서 대내외 경제 여건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향후 우리 경제 는 경기 회복이 제한된 수준에서 서서히 진행될 것” 이라고 진단했다. 이주열 총재 역시“국내는 물론이 고 해외에서도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오히려 당분간 더 확산할 것으로 우려되는 만 큼 아직은 경기가 본격 회복세에 진입했다고 볼 수 는 없다” 고 말했다. LG경제연구원(2.5%)과 한국경제연구원(2.7%), 현대경제연구원(3.0%) 등 민간 연구기관들은 내년 정부 전망치를 밑도는 수치를 내놨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상향 가능성도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실제로 정부의 새해 성장률 전망치는 거리두기 조치가 3단계로 추가 상향될 가능성은 고려하지 않 은 수치다. 성태윤 연세대 교수는“정부의 새해 성장률 전망 은 코로나 3차 유행 상황을 충분히 상정하지 않은 것 으로 보인다” 며“3%대 성장률 달성이 쉽지 않을 것” 이라고 예상했다. 결국 새해 경제는 급격한‘브이(V)자형’회복이 아니라 완만하게 반등하는‘나이키형’회복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달 경제정책방향 사전 브리핑에서“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충격 이후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에서 이격되는 것은 불가피한 상황” 이라면서도“다만 2019년 경제 레벨을 100으로 볼 때 한국은 새해에 2019년 수준을 회복하고 101 정도로 올라가는 몇 안 되는 나라” 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급속한 하강에서 얼마나 빨리 회 복하는지가 관건인데, 우리나라의 경우 꼬리가 옆으 로 길어지는 형태는 띠지 않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는 코로나 사태 중 가장 심 각한 타격을 입은 내수 소비와 고용 회복에 무게를 두고 새해 경제를 운용할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은“2021년 경제정책 방향은 빠르 고 강한 경제 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 이라 면서“재정·금융 등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고 민관 이 합심해 민생경제의 확실한 반등을 이뤄내야 한 다” 고 말했다.
북한이 새해를 여는 1월에 노동당 제8차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5년 만에 열린 이번 당대회에서는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비롯한 내부 목표는 물론 북미관계와 남북관계 향방을 가늠할 대외메시지도 나올 것으로 보여 이목이 쏠린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대목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 부와 새로운‘케미’ (케미스트리·궁합)를 형성할 수 있을지 여부다. 북한은 북미 관계를 고려한 듯 바이든 당선 전후 코로나19 사태 완화와 남북관계 개선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로 대미 메시지를 삼가고 유보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새해 7월 도쿄 올림픽이‘기회의 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통일연구원은 2021년 정세 전망에서 도쿄올림픽 시기와 겹치 있다. 이 때문에 북한이 당장 뚜렷한 대미 메시지를 는 5∼9월이 남북·북미 관계의‘골든타임’ 이라고 제언한 바 내놓기보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를 살 있다. 도쿄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는 것부터 북핵 6자 핀 뒤에나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점쳐진다. 회담, 김정은 위원장 초청까지 다양한 방안이 거론된다. 어떤 식 문제는 바이든 행정부가 코로나19부터 경제 회복, 으로든 성사만 된다면 복잡다단한 남북미일 관계를 한 번에 푸 이란 핵 합의, 기후변화 문제까지 산적한 이슈를 해 는 묘수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결해야 하면서 대북 정책을 우선시하기는 어려울 것 이라는 점이다. 북한은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국경을 걸어 닫고 미국이 북미관계 개선에 소극적으로 나올 경우 외부의 지원도 불허한 상태다. 코로나 유행이 종식 북한이 무력도발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되기 전에는 실질적으로 북한과 얼굴을 맞대기 어렵 다시금 존재감을 드러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는 의미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남북관계가 북미 관계를 풀 정부가 보건 협력을 내걸고 북한에 코로나19 백 어나가는 교두보가 돼야 한다는 역할론이 대두된다. 신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지만, 북한이 지원 남북관계가 현재는 얼어붙었지만, 양측의 필요 을 받아들일지도 미지수다. 속에 내년에는 개선이 이뤄질 가능성이 작지 않다. 북한은 올해 수해로 남측이 인도적 협력 의사를 우선 북한이 당대회를 통해 남측에 유화적인 손 밝혔을 당시에도‘외부지원’ 을 받지 않겠다는 뜻을 짓을 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공개적으로 알렸다. 그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 친서 여기에다 러시아와 중국이 각각 코로나19 백신을 를 보냈던 점이나 열병식 연설에서‘사랑하는 남녘 자체 개발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북한이 우방으로부 의 동포’ 를 언급한 것, 공무원 피살 후 김 위원장의 터 백신을 수급받을 여지가 있다. 사과를 담은 통지문을 보내왔던 점을 고려하면 긍정 다만 남북관계가 개선된다면 북한이 남측의 지원 적인 대남 메시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을 마다할 이유도 사라진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북한은) 미 코로나19 사태 완화와 남북관계 개선이 순조롭게 행정부 출범과 더불어 한국이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 이뤄질 경우 새해 7월 도쿄 올림픽이‘기회의 창’ 이 을 하기를 바랄 것” 이라며“당대회를 통해 연락 채널 될 것으로 보인다. 복원, 한 단계 더 나아가면 남북 간 대화 제의까지도 앞서 통일연구원은 2021년 정세 전망에서 도쿄올 나올 수 있고 통일 방안 언급도 가능하다고 본다” 고 림픽 시기와 겹치는 5∼9월이 남북·북미 관계의 설명했다. ‘골든타임’ 이라고 제언한 바 있다. 정부 역시 남은 임기 내에 남북관계에서 성과를 도쿄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는 것부터 내는 것이 절실한데다가 바이든 행정부가 전임 트럼 북핵 6자회담, 김정은 위원장 초청까지 다양한 방안 프 행정부와는 달리 동맹을 강조하고 있어 중재자 이 거론된다. 어떤 식으로든 성사만 된다면 복잡다 역할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단한 남북미일 관계를 한 번에 푸는 묘수가 될 것이 남은 변수는 코로나19 방역이다. 라는 기대도 나온다.
미국Ⅰ
2021년 1월 6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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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에서도 코로나 변이 확인… 5개 주로 확산 샌디에이고에선 후속 감염 속출… 지역사회 곳곳 전파 양상 조지아주에서 영국발 변이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에 걸린 환자가 나왔다. 조지아주 보건부는 5일 영국에 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에 18세 남성이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이로써 미국에서 코로나 변이 가 확인된 곳은 콜로라도, 캘리포 니아, 플로리다, 뉴욕에 이어 5개 주로 늘었다. 조지아주 보건부는 코로나에
걸린 이 남성의 바이러스 표본을 분석한 결과, 영국에서 발견된 B117 변이 바이러스와 동일했다 고 밝혔다. 특히 이 남성은 최근 외국여행 을 다녀온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 돼,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감 염이 미국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 다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앞서 4 개 주에서 확인된 변이 감염자들 도 외국여행 경력이 없었다. 영국에서 처음 발생한 변이 바
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 력이 70%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30일 첫 변이 사례가 확 인된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서는 추가 감염자가 속출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보건국은 이날 외국여행 경력이 없는 24명 이 변이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 았다며 현재까지 모두 32명이 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 다.
변이 감염자의 평균 연령은 36 세이고, 이들 중 4명은 10세 미만 아동이었다. 윌마 우튼 보건국장은“카운티 여러 지역에서 변이 바이러스 사 례가 확인됐다는 점은 이 바이러 스가 빠르게 퍼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고 말했다. 마스크를 쓰고 뉴욕시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 “변이 바이러스가 치명률이 높지 “분명히 몇 주 안에 영국발 변이가 스의 대확산 가능성을 경고했다. 않다고 하더라도 전염력이 크다는 원래 바이러스의 감염 사례를 능 쿠오모 주지사는 이 자리에서 것은 매우 현실적인 문제”라며 가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죄수가 일반 국민보다 먼저 백신 맞나” 코로나19 집단발병 교도소에 우선접종 촉구 목소리
“죄지은 사람이 먼저 맞아선 안 돼”반발도 거세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우선 접종대 상에 죄수를 포함하느냐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 널(WSJ)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 교도관, 범죄학자, 공공보건 옹호 자들이 교정시설 직원과 죄수에게 백신을 우선 맞힐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는 그만큼 교도소 내 코로나 19 확산이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 이다.
비영리단체인 형사사법위원회 의 지난해 9월 보고서에 따르면 미 국의 주(州), 연방 교도소 내 코로 나19 확진율은 전체 국민의 4배에 달했다. 사망률은 전체 국민과 비 교해 배가 높았다. 보건 당국자들은 특히 수감자 의 연령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라 코로나19에 걸리면 일반 국민보다 증상이 심각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한다. 이들과 접촉했다가 감염된 교 도관 등 직원이 출퇴근하면서 지
역 사회에 바이러스를 전파할 위 험도 크다. 백신을 접종하는 목적이 코로 나19 확산을 막기 위함인 만큼, 집 단발병 위험이 큰 교도소 내 죄수 와 직원에게 먼저 돌아가야 한다 는 게 교정시설 관련자들과 보건 전문가들의 주장이라고 WSJ는 전했다. 지난달 일리노이주에선 60개 이상의 단체가 주 보건당국에 교 정시설 직원, 거주자에게 백신을 우선 공급하라고 촉구했다.
97세 카터 전 대통령, 바이든 취임식 안간다… 34년만 첫 불참 올해 97세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 인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AP통신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카터센터 는 카터 전 대통령과 부인 로잘린 여사(93)가 20일 대통령 취임식에 가지 않는다고 확인했다. 카터센터는 불참 이유를 명확 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 유행에 따른 방역 지침을 지키기 위해서로 보인다. 이들은 새 정부가 성공하길 기 대하고, 바이든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에게 하는 모든 일이 잘되길 바란다고 전했 다고 카터센터는 덧붙였다. 카터센터는 카터 전 대통령이 퇴임 후인 1982년 부인과 함께 조
지아주 애틀랜타에 설립한 단체 로, 전 세계 분쟁 해결과 개발도상 국의 질병 퇴치 등에 힘쓰고 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자신이 취임 한 1977년부터 현재까지 모든 대 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터라 이번 에 34년 만에 처음으로 취임식에 불참하게 된다.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전임 대통령 중 가장
‘남성은 강인해야’패권적 남성성 동조가 트럼프 표로 이어져 연구팀, 성별·인종·지지정당·교육수준 등과 관계 없이 비슷 ‘남성은 강인하고 뛰어나야 한 다’ 는 문화적으로 이상화한 형태 의 남성성에 대한 동조가 미국 대 통령 선거에서 나타난 도널드 트
럼프 지지 현상을 설명하는 한 배 경으로 제시됐다. 이른바‘패권적 남성성’ (hegemonic masculinity) 을 지지하는 유권자가 트럼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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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령에게 표를 던지고 지지할 가 능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 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 심리학 및 여성학 교수 테레사 베스치오 박사가 이 끄는 연구팀은 총 2천7명을 대상 으로 한 7개 연구를 통해 이런 결 론을 도출했다고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앞서 이뤄진 6개 연 구에서 패권적 남성성과 정부에 대한 신뢰, 남녀차별, 인종차별, 동 성애 및 외국인 혐오 등에 관한 질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쿡 카운티 교도소 최고보안구역의 창문에 지난해 4월 10일 수형자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것으로 보이는 글씨들이 적혀 있다.
미국 싱크탱크‘교도정책 이니 셔티브’ 에 따르면 미국 내 7개 주
가 실제로 죄수를 백신 접종 우선 순위에 뒀다. 뉴저지, 워싱턴 등은
먼저 참석 계획을 알렸다. 미국 전·현직 대통령 중 최고 령인 그는 2015년 피부암이 뇌까 지 전이됐지만 완쾌했고, 이후에 도 낙상 등으로 입원과 수술을 반 복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코로나 19 확산 이후 대체로 조지아주 자 택에서 시간을 보내왔다고 AP는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은 코 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규모가 축 소되고 대부분 온라인으로 대체된 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부부의 2018년 모습
문을 했다. 이와 함께 지지 정당과 2016년 대선에서 투표한 후보, 트 럼프와 힐러리 클린턴 전 후보에 대한 평가 등도 물었다. 마지막 7번째 연구에서는 비슷 한 질문과 함께 2020년 대선 때 투 표할 후보와, 트럼프와 조 바이든 후보에 대한 평가를 요청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답변을 분석 한 결과, 패권적 남성성을 지지한 참여자는 트럼프 후보를 찍고, 그 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 이런 성향은 성별이나 인종, 지 지 정당, 교육 수준과 관계없이 비 슷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패권적 남성성에 대 한 강한 지지는 강한 성차별이나 인종차별, 동성애 및 외국인, 이슬
람 혐오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발견했다” 면서“다른 편견을 통제 했을 때도 패권적 남성성에 대한 지지는 여전히 트럼프 지지로 이 어졌다” 고 설명했다. 베스치오 교수는 트럼프 대통 령이 2016년 대선에서 자신을 강 인하고 성공적인 기업인으로 내세 우면서 클린턴 후보의 남성성을 비난하고 성차별적 행동을 보였던 점을 지적하면서 이런 점이 남성 성에 대해 비슷한 이상을 공유하 는 유권자에게 울림이 있었겠지만 현실적인 것은 아니라고 했다. 현대 미국 사회에서 이상화된 남성성은 육체적, 정신적, 정서적 으로 강인함을 유지하면서 높은 수준의 힘과 지위, 지배력을 가져 야 하는 것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이미 재소자에게 접종을 시작했 다. 하지만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일반 국민보다 백신을 먼저 맞는 데 대한 정서적 반발도 거세다. 앞서 콜로라도주는 고령층과 기저질환이 있는 시민보다 교도소 수감자에게 백신을 먼저 접종하려 던 계획을 세웠다가 여론의 거센 반발에 부닥쳤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 해 주 당국에 대한 비판이 확산하 고 여기에 콜로라도주 지방 검사 까지 가세하자 정부는 결국 계획 을 백지화했다고 워싱턴포스트 (WP)가 전했다. 주 정부는 WSJ에 죄수들은 일 반 국민과 똑같은 시기에 필요에 따라 백신을 접종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높은 기준을 충족하는 사람 은 극히 드물다는 것이다. 논문 공동저자인 박사과정 연 구원 나다니엘 쉐머혼은 미국 사 회가 여성 대통령을 맞을 준비가 돼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우선 이 런 패권적 남성성부터 적극적으로 거부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우리의 태도와 행동이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항상 모르 기 때문에 패권적 남성성이 횡행 하는 것” 이라면서“트럼프의 2016 년 대선 승리는 차별과 편견이 바 람직하지 않다고 말하는데 진전을 이뤘어도 편견을 지탱하는 조직적 인 방법에 대해서는 충분히 따져 묻지 못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 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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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ANUARY 6, 2021
‘상원 다수석’걸린 조지아 출구조사 예측불허…“박빙” “경합 이어지면 며칠 걸릴 수도” … 대선때도 2차례 재검표끝 바이든 승리 미국 언론은 5일 상원 다수석 이 걸린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의 출구조사 결과가 초박 빙이어서 승자를 예측하기 힘들다 는 평가를 내렸다. NBC방송은 사전투표자와 현 장투표자를 상대로 한 출구 조사 가 아슬아슬한 접전 양상이어서 승리자를 판정하기 어려운 상황이 라고 보도했다. 출구조사에서 응답자의 49%는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하길 희망한
다고 답한 반면 48%는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이 되길 원한다고 답 변했다. CNN방송 역시 오후 7시 투표 종료 직후 2석의 상원 의석 모두에 대해 초접전 양상이라며 승자 예 측을 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출구조사 데이 터는 극도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 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 다. 그러면서 에디슨 리서치가 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원 유세
시한 출구조사에서 어느 정당이 상원 다수를 차지하는 것을 선호 하냐는 질문에 공화당과 민주당이 라는 답변이 반반으로 나뉘었다고 전했다. 조지아는 공화당 켈리 뢰플러, 민주당 라파엘 워녹 후보, 또 공화 당 데이비드 퍼듀, 민주당 존 오소 프 후보가 2석의 상원 의석을 놓고 맞붙었다. 44% 개표 기준 워녹 후보가 54.4%의 득표율을 올리며 뢰플러
후보(45.6%)를 앞서고 있다. 또 오소프 후보는 45% 개표 현 재 53.9%의 득표율로 퍼듀 후보 (46.1%)를 리드하고 있다. 조지아주는 작년 11·3 대선 때 상원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를 함께 진행됐지만 어느 쪽도 당선 에 필요한 과반 득표를 얻지 못해 이날 결선투표를 치렀다. 현재 100석의 상원은 공화당 50 석, 무소속을 포함한 민주당 48석 을 차지한 상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조지아주 결선투표 지원유세
트럼프“맹렬히 불복투쟁” … 바이든“그만 징징거리고 일하라” 상원 다수당 걸린 조지아 결선 앞두고 유세 격돌…“트럼프 아바타 배척”vs“민주 절대권력 막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기를 보름 남긴 상황에서 다시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투쟁을 선 언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은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등 현안에 집중하기보다 대 선 패배를 불평하는 데 많은 시간 을 보내고 있다고 비난을 쏟아냈 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 령과 바이든 당선인은 상원 과반 을 결정하는 조지아주 연방 상원 의원 결선투표를 하루 앞둔 4일 나
란히 현지 유세에서 대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아주 달 튼에서 열린 야외 유세에서“민주 당이 백악관과 (연방) 상원을 장 악한다면 나는 지금 백악관을 장 악하겠다” 며“우리는 맹렬하게 싸 울 것”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문 목적이 5일 치러지는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공화당 후보를 지지 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첫인사 후 연설의 서두부 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등 유세의 상당 부분을 대선 패배를 불평하는 데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선거가 조작 돼 여전히 싸우고 있다” 며“나는 선거를 두 차례 치렀는데 모두 이 긴 게 놀랍다” 고 말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좌 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대통령직 을 유지하려고 투쟁을 선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연방 상 ·하원 합동회의에서 진행되는 당 선인 인증을 막아달라고 공화당 의원들에게 촉구하기도 했다. 연방 의회가 작년 11월 3일 개 최된 미국 대선의 결과를 그대로 인증하면 조 바이든 당선인은 이
달 20일 대통령으로서 임기를 시 작한다. 바이든 당선인도 트럼프 대통 령에 앞서 결선투표를 지원하기 위해 조지아주 애틀랜타를 방문했 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안을 내팽개치고 불복전만 일삼 는다고 맹비난했다. 바이든 당선인은“백신접종은 이 나라가 직면한 최대 난제 중 하 나이지만 이 정부는 지독하게 나 쁜 출발을 보여줬다”며“트럼프 대통령이 문제에 대해 뭔가 하기 보다는 징징거리고 불평하는 데
“부통령이 뒤집어야”트럼프에 곤혹스러운 펜스 펜스, 6일 바이든 승리확정 회의 주재…트럼프 연일 펜스 공개 압박 ‘지지자들 등 돌릴라’2024년 대권 꿈꾸는 펜스도 정치적 계산 복잡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 년 대권 도전을 염두에 둔 펜스 부 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통령도 계산이 복잡할 수밖에 없 령의 충직한‘넘버2’마이크 펜스 다. 부통령이 더없이 곤혹스러운 처지 트럼프 대통령은 5일 트위터에 에 내몰리고 있다. “부통령은 부정하게 선택된 선거 상원의장을 겸하는 부통령이 인단을 거부할 권한이 있다” 고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다. 를 확정하는 상·하원 합동회의를 전날 조지아주 유세에서는 펜 목전에 두고‘대선 뒤집기’ 의 최 스가 우리를 위해 해내길 바란다. 전선에 서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우리의 위대한 부통령이 해내길 압박이 거세지고 있어서다. 2024 바란다. 그는 대단한 사람” 이라고
했다. 그는“그가 해내지 않으면 나는 그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확인하 는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뒤집으라는 공개 적 압박이나 마찬가지다. 전통적으로 당선인을 확정하 는 상·하원 합동회의는 형식적 절차에 그쳤다. 회의를 주재하는 부통령의 역할도 각 주에서 제출
마이크 펜스 부통령
한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크게 읽 고 당선인의 최종 승리를 선언하 는 정도에 불과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 적으로‘역할’ 을 압박하고 나서면 서 펜스 부통령의 고민도 깊어지 고 있다.
공화당이 조지아에서 1곳이라 도 이기면 다수석을 유지하지만, 2 곳 모두 패배할 경우 다수석 지위 를 민주당에 넘겨준다. 민주당 소 속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 연직 상원 의장으로서 캐스팅보트 를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 언론은 초박빙 승부가 이어 진다면 최종 승자 확정까지 며칠 이 걸릴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박빙 양상인데다 개표에 시간 이 걸리는 우편투표 참여자가 많
기 때문이다. 조지아주 사전투표 에는 우편투표, 사전투표소 투표 를 포함해 300만명이 넘게 참여했 다. 일례로 11·3 대선 때 조지아주 는 1차 개표 완료까지 열흘가량 걸 렸다. 또 0.3%포인트인 1만4천표 가량의 박빙 승부로 조 바이든 후 보가 승리하자 두 차례 재검표까 지 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최종 표차는 1만2천 표가량이었 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고 지적했 런 방식으로 상원 다수당이 될 가 다. 능성을 이날 조지아 유세에서 크 그는“그 사람이 (코로나19 대 게 우려했다. 처와 같은) 일도 안 하면서 왜 아 그는“내일 선거에 어떤 당이 직도 그 보직(대통령직)을 원하는 상원을 장악할지가 달렸다” 며“급 지 모르겠다” 고 비꼬기도 했다. 진적인 민주당은 당신의 삶의 모 바이든 당선인은 숱한 불복소 든 면에 견제받지 않고 제한되지 송에서 지고도 경합주 관리들에게 않는 절대권력을 휘두르려고 조지 선거 뒤집기 압력을 행사하는 트 아 상원의석을 차지하려고 한다” 럼프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하 고 주장했다. 기도 했다. 그는“정치인은 권력을 바이든 당선인은 이번 결선투 주장하고 빼앗고 장악할 수 없다. 표에 나온 공화당 후보들이 국민 그것은 오직 국민에 의해 인정되 과 헌법이 아닌 트럼프 대통령에 고 주어지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게 충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 그는“나는 29세 때 당선돼 델 인이 이날 지원유세에 나선 조지 라웨어주 상원의원으로 6번 더 당 아주에서는 향후 2년간 미국 연방 선됐다” 며“민주당이나 공화당 어 상원의 판세를 결정할 선거가 진 느 대통령에게도 맹세했다고 생각 행된다. 하지 않는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 11월 대선과 함께 개최된 “나는 미국 헌법에 선서했고, 대통 의회선거에 조지아주는 과반 득표 령으로서 나는 (조지아) 의원이 자를 내지 못해 이번 결선투표에 날 위해 일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 서 2명의 승자를 확정한다. 는다” 며“그들은 조지아인을 위해 현직 상원의원인 공화당의 데 일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비드 퍼듀, 켈리 뢰플러에게 민 바이든 당선인은 조지아 결선 주당의 존 오소프, 라파엘 워녹이 투표를 통해 민주당이 상원을 장 도전장을 던졌다. 악하면 코로나19 충격을 완화하기 현재 미국 연방 상원의 100석 위한 추가 부양책을 빨리 통과시 가운데 공화당이 50석, 민주당이 키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48석을 차지하고 있다. 그는“힘은 여러분의 손에 있 민주당이 조지아 결선투표에 다” 며“두 사람(민주당 의원)을 선 서 2석을 가져가면 의석수가 같아 출함으로써 여러분은 워싱턴 정가 져 상원의장인 부통령이 캐스팅보 와 이 나라를 사로잡았던 교착을 트를 행사한다. 타개할 수 있다” 고 지지를 호소했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이 다. 펜스 부통령은 작년 11월 대선 이후‘상관’인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불복 행보에 일정한 거리를 둬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불 복을 문제 삼지도 않았지만 그렇 다고 적극 동참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이제 막다른 골목에 몰 린 셈이다.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 를 선언하자니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공화당원들이 등을 돌릴 수 있어 2024년 대선을 염두에 둔 펜스 부통령에게 타격이 될 수 있 다. 그렇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하도록‘반란’ 을 도모하자니 초유의 사태로 나라를 들었다 놓 는 정치적 부담이 만만치 않다. 당 장 소송도 각오해야 할 판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펜스는 어렵고도 아마 부정적 결과만 낳 는‘루즈-루즈’ (lose-lose) 상황 에 부닥치게 될 것” 이라며“2024년 대권 도전에 필요할 수 있는 지지 자들 및 상관을 화나게 하거나 위 법한 무언가를 하게 되는 것” 이라 고 지적했다. WP는“펜스 부통령은 어색한 자리에 앉을 판이지만 상관이 뭐 라고 하든 간에 유권자들의 의지 를 바꿀 권한은 그에게 없다” 고강 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조지아 로 떠나기 전에 펜스 부통령을 백 악관 집무실에서 만났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 자리에서‘대면 압박’ 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
한국Ⅰ
2021년 1월 6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코로나 신규 840명, 이틀연속 1천명 아래… 사망 20명 늘어 지역발생 809명·해외유입 31명… 위중증 환자도 25명 늘어 400명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3차 대유행’이 해를 넘겨 두 달 가까이 지속 중인 가운데 6일 신규 확진자 수는 800 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100여명 늘었지만, 이 틀 연속 1천명 아래를 이어갔다. 새해 들어 엿새 가운데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세 자릿수를 기 록했다. 하지만 요양병원·교정시설 등 취약시설의 집단발병 여부에 따라 신규 확진자 증감폭이 큰 데 다 지역사회의‘잠복 감염’등 불 안 요인이 많아 확산세가 완전히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는 이르다. 정부는‘완만한 감소국면’ 으로 진입한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언제 든 다시 확산세가 거세질 수 있다 는 판단에 따라‘사회적 거리두 기’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 계)와‘특별방역대책’,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등을 통 해 당분간 방역의 고삐를 더 죄기 로 했다.
◇ 지역발생 809명 중 수도권 567명, 비수도권 242명… 최근 1 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833.6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40명 늘어 누적 6만5천 81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714명)보다 126명 늘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3 차 대유행의 가파른 확산세는 새 해 들어 다소 주춤해진 양상이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 해 11월 8일부터 이날까지 60일째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일 (2020.12.31∼2021.1.6)간 신규 확진 자는 하루 평균 863.7명꼴로 발생 했으며, 이 중 거리두기 단계 조정 의 핵심 기준인 지역발생 확진자 는 일평균 833.6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809명, 해외유 입이 3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는 전날(672명)보다 137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 기 269명, 서울 263명, 인천 35명 등
누적 6만5천818명, 총 사망자 1천27명
절기상 소한인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
수도권이 567명이다. 비수도권 지 역발생 확진자는 총 242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교회 관 련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 다. 특히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를 고리로 한 연쇄감염이 대전·
강원·충북·전남 등 전국으로 확 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울산 중구의 기독교 선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 관련 확진자도 7개 교회, 총 119명으로 늘어났다.
◇ 사망자 20명 늘어 누적 1천 27명… 어제 6만5천508건 검사, 양성률 1.28% 해외유입 확진자는 31명으로, 전날(42명)보다 11명 줄었다. 방대 본은 당초 전날 해외 유입환자를 43명으로 발표했으나 중복신고로 1명을 제외했다.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 다. 나머지 25명은 경기(15명), 인 천·경남(각 3명), 서울·대구· 대전·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 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 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2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네시아·일본 각 2명, 러시아 ·인도·아랍에미리트·홍콩· 카자흐스탄·헝가리·멕시코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이 15 명, 외국인이 16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경기 284명, 서울 264 명, 인천 38명 등 수도권이 586명
이란“인질범은 한국 정부… 70억 달러 인질로 잡아” 이란 정부 대변인“인질범이 있다면 한국 정부” 미국 이란 제재로 한국 내 이란 자금 70억 달러 동결 이란 혁명수비대의 한국 국적 화학 운반선‘한국케미’나포와 관련해 이란 정부 대변인이“한국 정부가 70억 달러(약 7조6천억원) 를 인질로 잡고 있다” 고 주장했다. 알리 라비에이 이란 정부 대변 인은 5일(현지시간) 온라인 기자 회견에서 이란의 한국 선박 나포 가 인질극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일축하며 이같이 말했다. 라비에이 대변인은 한국 선박 나포와 관련해“최근‘인질극’ 이 라는 비판을 듣고 있다” 며“이란 자금 70억 달러를 인질로 잡고 있 는 것은 한국” 이라고 주장했다. 그는“만약 여기에 인질범이
있다면, 그것은 70억 달러가 넘는 우리 자금을 근거 없는 이유로 동 결한 한국 정부일 것” 이라고 비판 했다. 그러면서“이란 국민의 어려 운 사정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제 재 대상이 아닌 의약품 같은 물품 에 관해서도 근거없는 구실을 들 어 이란의 접근을 거부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이어“그들은 이란 국민이 우리 자금에 접근할 수 있 도록 하기 위해 어떤 추가적인 노 력도 하지 않았다” 고 덧붙였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전날 오전 10시께 걸프 해역(페르시아 만)에서 해양오염을 이유로 한국 국적 선박‘한국케미’를 나포했
다.
그러나 한국케미의 선주사인 디엠쉽핑은 해양 오염 혐의를 전 면 부인했다. 한국 정부는 이란대사를 초치 해 항의하고, 선박과 선원의 조속 한 억류 해제를 요구했으며, 청해 부대 소속 최영함을 호르무즈 해 협에 급파했다. 혁명수비대는 나포 이유로 해 양오염 혐의를 내세웠으나, 실제 로는 한국 계좌에 동결된 이란 자 금에 대한 불만 또는 호르무즈 해 협 제해권 과시, 적대관계인 미국 과 그 동맹국을 겨냥한 조치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김정은“경제발전 목표 엄청나게 미달” 북한 당대회… 김정은, 보고에서“통일·대외관계 진전”언급 경제실패 이례적 자인… 7차 때와 달리‘핵’성과 언급 없어 북한의 최대 정치행사이자 국 정운영 청사진을 제시하는 노동당 제8차 대회가 5일 개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노동당 제8차 대회가 2021년 1월 5일 혁명 의 수도 평양에서 개막했다” 며김 정은 위원장이 개회사와 당 중앙 위원회 사업총화(결산) 보고를 했 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례적으로‘엄청나게’ 란 표현을 써가며 경제실패를 자인했다. 김 위원장은“국가경제발전 5 개년 전략수행 기간이 지난해까지 끝났지만 내세웠던 목표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엄청나게 미달됐 다” 고 지적했다. 그는“사회주의 건설에서 부단 한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투쟁하는 우리의 노력과 전진을
방해하고 저애(저해)하는 갖가지 도전은 외부에도, 내부에도 의연 히 존재하고 있다” 며“결함의 원 인을 객관이 아니라 주관에서 찾 고 경험과 교훈, 범한 오류를 전면 적으로 깊이 있게 분석·총화하고 자 한다” 고 말했다. 이어“그대로 방치하면 더 큰 장애로, 걸림돌로 되는 결함을 대 담하게 인정하고 다시는 폐단이
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 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 누적 1천2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6%다. 위중증 환자도 전날보다 25명 늘어 411명이 됐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823명 늘어 누적 4만6천995명이 됐고,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명 줄어 총 1만7천796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450만 4천868건으로, 이 가운데 424만6천 968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 지 19만2천82건은 결과를 기다리 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6만5천 508건으로, 직전일 6만2천752건보 다 2천756건 많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28%(6만5천508명 중 840명)로, 직전일 1.14%(6만2천752명 중 714 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6%(450만4천868 명 중 6만5천818명)다.
이런 가운데 라비에이 대변인 의 발언으로 미국의 제재로 한국 계좌에서 출금이 동결된 이란 자 금이 한국케미를 나포한 배경 중 하나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릴 것 으로 보인다. AP 통신은 이날 발언에 대해 “동결된 자산과의 연관성에 대해 가장 직설적으로 인정했다” 고평 가했다. 한국은행과 IBK기업은행·우 리은행에 따르면 한국 내 동결된 ‘이란 자금’ 은 약 70억 달러로 추 정된다. 한은에 예치된 일반은행 의 초과 지급준비금은 지난해 9월 기준 3조4천373억 원으로, 이 자금 의 90% 이상이 이란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이 맡긴 돈이다. 이와 별도로 기업은행과 우리 은행에도 이란의 원유 수출대금이
동결돼 있다. 두 은행은 2010년 이란 중앙은 행 명의로 원화 계좌를 개설했으 며, 이 계좌는 이란산 원유 수입과 국내 수출업체의 대(對)이란 수출 지원을 위해 사용됐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2018년 이 란 중앙은행을 제재 명단에 올려 이 계좌를 통한 거래가 중단됐으 며, 이란 정부는 이 동결 자금을 해제하라고 요구해왔다. 동결 자금의 활용과 관련해 한
국과 이란 정부는 이 자금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 구매에 사용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이 인도 적 거래의 범주에 속하는 만큼 이 같은 자금 활용에 대해 미국 정부 의 승인을 받았으나, 이란이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 졌다. 한국 외교부는 이란이 한국 내 동결 자금을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 및 배분 국제 프로젝트인‘코 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에 입금해 달라고 요청했 고, 미국 재무부와 협의를 통해 제 재 예외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 다. 그러나 이란은 원화로 예치된 자금을 코백스에 송금하려면 먼저 미국 은행에서 달러화로 환전해야 하는데 이때 자금이 다시 동결될 가능성을 우려해 확답을 하지 않 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복되지 않게 단호한 대책을 세 워야 한다” 며“당 대회가 당 강화 발전과 사회주의위업 수행에서, 국력 강화와 인민 생활 향상을 위 한 투쟁에서 획기적인 도약을 일 으키는 디딤점이 되고 역사적 이 정표가 될 것을 확신한다” 고 덧붙 였다. 김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대남 ·대미정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경제와 코로나19, 수해 복 구 등 내부 사안에만 초점을 맞췄 다. 지난 7차 당대회 개회사에서는 광명성 4호와 첫 수소탄 실험을 성 과로 다뤘지만, 이번에는 핵무기 등 전략무기 개발 성과에 대한 언
급도 없었다.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 가 마무리돼야 대남·대미정책의 윤곽이 잡힐 전망이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의 사업총화 보고가 시작됐음을 전하 면서“사회주의 건설의 획기적 전 진을 위한 주된 투쟁 노선과 전략 ·전술적 방침들 그리고 조국통일 위업과 대외관계를 진전시키고 당 사업을 강화·발전시키는 데서 나 서는 중요한 문제들을 제기하게 된다” 며 대남·대미 노선과 정책 이 나올 수 있다고 시사했다. 또 김 위원장이“새 5개년 계획 에 따라 나라의 전반적 경제를 한 계단 추켜세우기 위한 사업을 전
개할 것에 대해 언급했다” 며 금속 ·화학·전력·석탄 등 인민경제 기간공업 부문의 발전 과업도 제 시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부터 이틀에 걸쳐 당 중앙위 사업총화 보고를 진행 중이다. 당 중앙위 사업총화 이외에도 ▲ 당 중앙검사위원회 사업총화 ▲ 당 규약 개정 ▲ 당 중앙지도기관 선거 등이 당대회 의제로 승인됐다. 당대회에는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 250명과 각 조직에서 선출된 대표자 4천750명, 방청자 2천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 전원은 마스크 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한 칸씩 띄 어 앉는 거리두기도 하지 않았다.
알리 라비에이 이란 정부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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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세계
WEDNESDAY, JANUARY 6, 2021
세계은행, 작년 성장률 2차대전후 최악 작년 -4.3% 추정… 코로나 통제안되면 올해 1.6% 세계은행(WB)은 5일(현지시 간) 작년 세계 경제가 전염병 대 유행 여파로 제2차 세계대전 후 최악의 침체를 기록한 데 이어 올 해는 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 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제대로 통제되지 않으면 올해 성장률이 1.6%에 불과할 것이라는 비관적 시나리오도 제시했다.‘잃어버린 10년’ 이 시작될 것이라는 우려 역 시 있다. WB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에서 올해 백신 배포가 연중 광범위하게 이뤄질 경우 세계경 제가 4.0% 성장할 것이라고 봤다. 이는 작년 6월 내놓은 올해 성장 률 전망치 4.2%보다 0.2%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코로나19 이전 수 준의 회복에 못 미친다. 내년 성장률은 3.8%로 예상했 다. WB는 지난해 경제 성장률은 -4.3%로 추정했다. 선진국의 침 체가 덜하고 중국이 더 강력한 회 복세를 보인 탓에 작년 6월 전망 치 -5.2%보다 상향된 것이지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수치 라고 WB는 밝혔다. AP통신은 2차 대전이 끝난 1945년 성장률이 -9.8%였다고 전 했다. 최근 역성장 사례는 글로벌
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 전망치는 이번 보고서에 서 따로 제시되지 않았다. WB는“다수 선진국의 저투 자, 저고용, 노동력 감소로 향후 10년간 글로벌 성장의 둔화를 더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며 전염병 대유행 여파로‘잃어버린 10년’ 을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올해 성장률 4% 예상, 코로나 이전수준 회복은 안돼 전염병 억제·백신 배포속도가 최대변수…’잃어버린 10년’우려도 나와 미국 작년 -3.6%에서 올해 3.5% 성장…중국은 2.0%→7.9%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8%였 다. WB는 올해 세계 경제의 단기 전망이 전염병 대유행 사태의 추 이에 따라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 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전염병이 계속 늘 어나고 백신 배포가 지연될 경우 성장률이 1.6%에 불과할 수 있다 고 봤다. 반대로 전염병을 성공적으로 통제하고 백신 접종이 더 빠른 속 도로 이뤄진다면 성장률이 거의 5%로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 했다. 경제권역별로 선진국 경제가 작년 -5.4%에서 올해 3.5% 성장
하고,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이 작 일례로 2020~2029년 10년간 세 년 -2.6%에서 5.0% 성장할 것으 계의 잠재 성장률을 직전 전망에 로 전망했다. 서는 2.1%로 봤지만, 이번에는 지역별로는 한국과 중국이 포 1.9%로 낮췄다. 함된 동아시아·태평양이 7.4% WB는 저소득층과 개발도상 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국이 코로나19의 타격을 더 크게 유럽·중앙아시아 3.3%, 중남미 받았다고 지적했다. 3.7%, 중동·북아프리카 2.1%, 남 데이비드 맬패스 WB 총재는 아시아 3.3%, 남아프리카 2.7%로 “소득 규모 최하위가 경기침체로 각각 전망했다.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며 국가별로는 미국의 성장률을 “유감스럽게도 이들은 일자리 회 작년 -3.6%에서 올해 3.5%로 예 복, 백신 접종, 코로나19 이후 경 상했고, 유로존은 같은 기간 - 제 조정에서는 가장 느린 사람이 7.4%에서 3.6%, 일본은 -5.3%에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서 2.5%로 전망했다. 그는 일부 개발도상국이 채무 중국은 지난해 2.0% 성장을 한 로 인해‘적색 경보’상태에 있다 것으로 예상됐고, 올해는 7.9% 성 며 전염병 이전의 부채 상환을 강
지구온난화‘체감’도시지역 기온 상승 2100년께 4.4도 달해 온실가스 배출 상당히 억제 해도 1.9도 상승…습도도 한결같이 떨어져 도시는 지구 토지 면적의 3% 에 불과하지만 전체 인구의 50% 이상이 살고있고, 2050년께는 70%로 불어날 것으로 예측돼 있 다. 인간이 지구 온난화의 부담을 체감하는 곳이지만 지구 전체의 기온 변화를 따지는 기존 기후모
델에서는 도시의 기후변화 상황 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왔다. 미국 어배너 샴페인 일리노이 대학 연구진이 이런 한계를 극복 하는 새 모델을 통해 도시지역의 기온이 금세기 말에 4.4도가량 더 오를 수 있다는 결과를 과학 저널 ‘네이처 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를 통해 내놓았 다. 도시는 인구가 집중돼 있을 뿐 아니라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로 덮여 더 많은 열을 흡수하고 냉각이 더뎌 농촌이나 교외보다 기온이 더 높은데, 기후모델에 이 런 변수를 반영하는 것이 미래의 도시 기후변화를 이해하는 데 중
요했지만,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하는 것이 도전적 과제가 돼왔다. 일리노이대학 토목·환경공 학과 조교수 자오레이 박사가 이 끄는 연구팀은 도시 지역의 복잡 한 기후모델을 모방한 통계모형 을 구축하고 기존 26개 기존 기후 모델의 자료를 결합하는 방식으
日 코로나 신규확진‘최다’5천명 육박…7일 긴급사태 선언 음식점 영업단축에 주력…불응하면 업체명 공표하도록 시행령 개정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할 수 없이 사실 상 마지막 카드인 긴급사태를 선 언하기로 했으나 효과를 낙관하 기 어려운 상황이다. 6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 르면 전날 일본의 코로나19 확진 자는 4천915명이 새로 파악됐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 8,680만4천, 사망 187만4천 명 넘어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25만 4천152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76명 증가해 3천769명이 됐다. 일 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망자 64명(지난달 25일)을 훌쩍 넘어섰다. 오미 시게루(尾身茂) 코로나 19 대책 분과회 회장은 수도권의
사망자도 최다 기록…누적 확진자 25만명 넘어 수는 5일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앞선 최다 기록인 신규 확진자 4천520명(지난달 31일)과 하루 사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4가지 단계 중 가장 심각한 4단계에 해당한다 고 전날 회견에서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7일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선포할 예정이다. 작년 4∼5월에 이어 두 번째 긴급사태 발령이다. 긴급사태는 도쿄도(東京都), 사이타마(埼玉)·가나가와(神奈 川)·지바(千葉)현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달 정도 발령될 것으로 예상되며 코 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서는 이
요받을수록 의료와 투자 여력이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현재 WB가 100개국 이상 과 이자율 인하, 백신 구매 자금 제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 다고 소개했다.
WB는 지난해 신흥국과 개발 도상국의 정부 부채가 80년대말 이후 최고치인 GDP 대비 9%포 인트 급증했다며 최빈국 부채의 65%에 해당하는 채권을 보유한 중국의 핵심적 역할을 강조했다.
로 도시의 기온 상승을 예측했다. 그 결과, 온실가스 배출이 저 감 없이 현재 추세대로 유지되는 시나리오(RCP 8.5)에서는 도시 지역 평균기온이 2100년께 4.4도 상승하고, 온실가스 배출이 상당 히 억제되는 시나리오(RCP 4.5) 에서도 1.9도가량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 기후변화협약은 지구 평 균기온을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195개 당사국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단 계적으로 감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연구팀은 또 도심의 습도도 한결같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 나 도심 내 공원가꾸기 등 녹화 전략이 도시의 온도를 낮추는 효 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측됐다. 자오 박사는“이번 연구 결과 는 기후변화에 민감한 도시지역 의 기후를 지구 전체적으로 예측 할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 이라고 지적하고,“도시계획 입안자들이 도심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녹색 인프라 구축과 같은 방안을 추진 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해 줄 것” 이라고 했다.
보다 길게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 는 관측이 나온다. 일본 정부는 회식이 감염 확산 의 주요 경로라고 보고 음식점의 영업시간 단축을 유도하는데 행 정력을 집중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광역자치단체장의 영업시간 단축 요청에 응하지 않 는 음식점에 대해서는 업체 이름 을 공표할 수 있도록‘신형인플루 엔자 등 대책특별조치법’(이하 특조법)의 정령(시행령에 해당) 을 개정한다고 아사히(朝日)신문 은 전했다. 아울러 수도권에 대해 불필요 한 외출이나 이동 자체를 요청하
고 텔레 워크를 적극적으로 시행 하도록 권장하며 각종 행사장의 입장 인원 규제를 강화한다. 다만 긴급사태를 선언하더라 도 일제 휴교 요청 등은 하지 않 고 대학 입시 공통 시험은 예정대 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런 방식의 긴급사태 선언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얼마나 도 움이 될지는 불투명하다. 오미 회장은“긴급사태 선언 으로 감염 기세가 약해진다는 보 증은 없다. 1∼2주 단위로는 무리 다. 필요하다면 더 강한 대책도 있을 수 있다” 고 의견을 밝혔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여행
2021년 1월 6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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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스토니 포인트 강가… 작은 숲 길을 지나 강가에 이르면 형용할 수 없으리만치 고즈넉하고 아담한 자태의 허드슨 줄기가 장관을 이룬다
정은실의 테마가 있는 여행 스케치 ⑤ 리틀 스토니 포인트 강가… 리틀 스토니 포인트의 강가는 다른 여느 강가와는 다르게 고립되어 있는 느낌이 드는 곳이다. 한적한 섬에 따로 떨어져 있는 강 같은 느낌의 곳, 그래서 숲 길을 지나자마자 시작되는 허드슨 강은 마치 나 혼자 만을 위해서 존재하는 강처럼 보인다.
리틀 스토니 포인트, 허드슨 하일랜드 주립 공원 (Little Stony Point, Hudson Highlands State Park) <리틀 스토니 포인트, 뉴욕> 동서양을 막론하고 기차는 우 리에게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 킨다. 그래서 청춘의 한 시절, 우 리는 기차 여행을 그리도 즐겼는 지 모른다. 기차가 경적을 울리고 마침내 역사를 빠져 나면 물끄러 미 서서 떠나가는 기차의 뒷모습 을 바라보던 눈망울들이 가끔씩
그리워진다. 허드슨 하일랜드 주립공원의 일부인 리틀 스토니 포인트(little stony point)에서는 끝을 알 수 없 는 열차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 는 곳이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는 긴 화물차의 행렬을 보고 있노라면 옛적 생각
리틀 스토니 포인트 입구… 한쪽으로는 바위산이 있고 다른 한쪽은 강을 끼고 이어지 는 1.3 마일 정도의 루프 트레일(회로)이 있다. 처음에 강으로 가는 입구로 들어서면 양 갈래의 길이 나오는데 어느 곳으로 가든 결국 둥근 회로(loop)로 연결되어서 다시 오던 곳으로 되돌아 올 수 있다.
에 쉽게 추억에 젖을 수 있는 곳 이기도 하다. 미드 허드슨, 퍼트남 카운티의 서쪽에 해당하는 필립스타운 (Philipstown)은 작고 예쁜 마을 들이 올망졸망 있는 곳이다. 콜드 스피링이나 개리슨 등 강변을 끼 고 있는 산들이 명상하기 좋게 한
정은실 <수필가> 적한 곳이기도 하고 하이킹을 좋 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그에 맞게 가파른 코스도 있다. 이곳, 리틀 스토니 포인트도 행정 구역상으 로는 콜드 스프링에 속한다. 원래 섬이었던 이곳은 그 당시 성행하던 채광회사(mining company)가 본토와 분리되어 있
리틀 스토니 포인트를 알리는 팻말… 웨체스터, 더치스 그리고 퍼트남 카운티에 걸쳐 있는 허드슨 하이랜드 주립공원에서 리틀 스토니 포인트를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더치스 카운티를 계속 가다가“여기 부터는 퍼트남(Putnam)카운티입니다” 라는 팻말이 나오면 바로 시작된다.
던 해협을 메꾸면서 섬의 모습을 탈피하게 된 곳이다. 그래서 한때 는 채석장이었던 곳이 60년대 말 에는 자연스럽게 벽판 공장이 되 었고 70년대 이르러서야 허드슨 하이랜드 주립공원의 일부로 귀 속되게 된다. 웨체스터, 더치스 그리고 퍼트 남 카운티에 걸쳐 있는 허드슨 하 이랜드 주립공원에서 리틀 스토 니 포인트를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더치스 카운티를 계속 가다 가“여기 부터는 퍼트남(Putnam) 카운티입니다” 라는 팻말이 나오 면 바로 시작된다. 한쪽으로는 바위산이 있고 다 른 한쪽은 강을 끼고 이어지는 1.3 마일 정도의 루프 트레일(회로)이 있다. 처음에 강으로 가는 입구로 들 어서면 양 갈래의 길이 나오는데 어느 곳으로 가든 결국 둥근 회로 (loop)로 연결되어서 다시 오던 곳으로 되돌아 올 수 있다. 작은 숲 길을 지나 강가에 이 르면 형용할 수 없으리만치 고즈 넉하고 아담한 자태의 허드슨 줄 기가 장관을 이룬다. 또한 그 건 너편으로는 시도 때도 없이 지나
가는 긴 화물열차와 스톰 킹 마운 틴의 웅장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 다. 조금 가파른 하이킹을 즐기는 사람들은 바위산으로 올라가 하 이킹을 즐길 수도 있고 조용하고 정적인 풍경을 원하는 사람들은 강가 쪽의 루프 트레일을 택하면 된다. 강 쪽 트레일로 걷다보면 동굴 처럼 보이는 작은 채석장 또는 갱 도의 입구를 만나는데 이곳의 속 까지 들어가 본 사람의 말에 의하 면 끝이 막혀 있다고 하니 주의해 야 한다. 리틀 스토니 포인트의 강가는 다른 여느 강가와는 다르게 고립 되어 있는 느낌이 드는 곳이다. 한적한 섬에 따로 떨어져 있는 강 같은 느낌의 곳, 그래서 숲 길을 지나자마자 시작되는 허드슨 강 은 마치 나 혼자 만을 위해서 존 재하는 강처럼 보인다. 아무 일 없다는 듯, 유유히 평화롭게 흐르 는 강, 힐링되는 소리가 여기서 들 리는 이유다. △주소: 3007 Bear Mountain-Beacon Hwy, Cold Spring, NY 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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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WEDNESDAY, JANUARY 6, 2021
살며 생각하며
“새 기운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코로나 지옥’뉴욕에서 벗님들께 보내는 편지> 벗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 금 뉴욕은 2020년 한해의 마지막 날 오후입니다. 그러나 조국은 2021년 새해 아침입니다. 벗님들 께 세배드립니다. 지난 한 해 베 풀어주신 호의와 기도에 진심으 로 감사드립니다. 따지고 보면 새해니 묵은해니 하는 것은 무한한 시공에 인간이 빈무덤(虛壙) 장기풍(張基豊) 지구의 공전주기에 맞춰 토막 내 <뉴욕 롱아일랜드 거주 독자> 정해놓은 시간에 불과하겠지만 그래도 한 해를 반성하고 새롭게 다짐하는 송구영신(送舊迎新)의 이 아니라, 인류가 지구를 괴롭힌 기회라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 결과 과거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합니다. 이상한 전염병들이 나오고 있는 벗님 여러분, 모두 지난해 가 것입니다. 보십시오. 코로나 팬데 장 악몽 같은 어려운 해를 보냈습 믹으로 인간 활동이 줄어들면서 니다. 새해에는 부디 모든 업장 멸종된 줄 알았던 동물들이 자연 (業障)이 소멸하고 새 기운이 넘 으로 다시 돌아오고 대기의 질이 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도드립니 좋아졌다는 조사결과도 나옵니 다. 다. 보이지 않던 바다거북이 해안 천주교 신자인 제가 불가(佛 에 떼 지어 몰려온다는 기사도 심 家) 용어인‘업장(業障)’ 이란 단 심찮게 등장합니다. 얼마 전 어를 선택한 이유는 코로나 팬데 CNN은“코로나는 인간이 기후 믹은 그동안 인간의‘사언행위 위기를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 (思言行爲)’즉 생각과 말과 행동 다.” 라는 기획기사를 보도해 유심 으로 지은 악업에 대한‘자연의 히 읽었습니다. 되갚음’ 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 잇단 백신개발로 새해 하반기 니다. 에는 팬데믹이 수그러질 것이라 프란치스코 교종 등 많은 종교 는 전망입니다. 매우 다행이지만 지도자들과 사려 깊은 분들이 무 또다시 과거로 되돌아 갈 것이 걱 수히 지적한 것처럼 그동안 인류 정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새해 새 는‘공동의 집’ 인 지구를 온전히 아침은 너나없이‘회심(悔心)’ 과 자본의 논리에 의한 탐욕스러운 ‘회심(回心)’ 을 다짐하는 날이 되 개발로 파괴해 왔습니다. 도에 넘 기를 희망해 봅니다. 는 탄소배출과 난개발, 화석연료 로 인해 생명체인 지구는 심한 중 벌써 코로나는 세계인구의 병을 앓아왔습니다. 급격한 기후 1.7%에 해당하는 8,300만 명이 감 변화는 물론, 온갖 유해물질이 대 염되어 대전시보다 많은 180여 만 기를 오염시켰습니다. 그런 의미 의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인구 4 에서 코로나는 지구의‘지정(自 백만 명으로 한인동포가 가장 많 淨)’과정으로 생각합니다. 은 LA카운티를 예로 든다면 인 전염병이 인류를 위협하는 것 구 18.5%인 73만4천명이 감염되
어 9,560명이 사망했습니다. 인구 5,200만 한국보다 12.3배 많은 확 진자와 16배나 되는 사망자입니 다. 인구비례로 따지면 한국의 160배 확진자와 사망자는 208배에 달합니다. 믿어지지 않는 현실입 니다. 이와 함께 세계는 영국에서 시 작된 변형 코로나 바이러스로 초 비상입니다. 유럽은 물론 호주, 일본, 한국, 대만, 미국에서도 발 견되는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광 범위하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현 재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전염성 이 70%나 강력할 뿐 아니라 현재 의 백신이 변형 바이러스에 효과 가 있는지도 검증되지 않았습니 다. 최악의 경우 변형 코로나에 맞는 백신을 다시 개발해야 할지 모릅니다. 이 경우 인류가 코로나 에서 해방되는 시간은 더 멀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지만 그나마 대한 민국은 인구의 0,13%인 6만740명 확진에 900명 사망으로 세계 순위 86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에 사는 동포들은 조국의 K 방역 성과를 무척 부러워하며 미 국인들에게 자랑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계신 벗님들도 자부심을 가지고 나와 이웃을 위해 방역수 칙을 철저히 지켜나가기를 부탁 드립니다.
‘8개월 사투’코로나 병마 이긴 간호사 메를린 팸부안씨 박수받고 두발로 퇴원…미국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다 코로나19으 로 입원한 60대 베테랑 간호사가 반년이 넘는 사투 끝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한 지 8개월 만이다. 수개월 간 의식불명 상태로 누워있는 등‘죽음의 문턱’ 도 넘어야 했다.“이제 우리는 암울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밝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 야 할 것이다.”
니다. 새로운 세계와 각자의 마음 을‘새로 짓는’신축입니다. 사실 과거의 관행을 허물고 새 로 신축해야 할 것들이 개인은 물 론이고 가정, 사회. 지역, 국가와 세계적 차원에서 하나 둘이 아닐 것 같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 화, 종교에 이르기까지 낡은 관행 이나 악습을 벗어던지고 새 집을 신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인류는 이번 팬데믹을 통 해 개인과 인류공동체에 대한 새 로운 각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 염병 앞에서 개인의 건강은 가족 의 범위를 넘어‘생활공동체’전 체 건강과 직결돼있고 나아가‘세 계 공동체’전 인류의 건강과 직 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공동체 구성원 전체가 건강하지 못하면 나 혼자의 건강, 가족의 건강이 안전할 수 없으며, 부자 나라들이 가난한 나라를 돌보지 않으면 부 자 나라도 안전할 수 없다는 교훈 ‘코로나지옥’미국에서는 새 입니다. 해 아침‘Happy New Year!!’ 결국‘인류 공동의 집’지구 인사가 무색해집니다. 그러나 이 전체가 안전하려면 서로 도와야 런 지옥 속에서도 해는 변함없이 뜨고 집니다. 다음 달 중순이면 악몽 같은 경자년(庚子年)을 보 내고 소띠 신축년(辛丑年)을 맞 이합니다.‘辛丑年’ 이라 쓰고‘신 축년(新築年)’이라고 읽고 싶습
한다는 결론입니다. 따라서 부자 심운동이 각 나라 사회전반에서 나라들이 코로나백신을 경쟁적으 일어날 때 이뤄낼 수 있으리라 믿 로 독과점하는 현재 상태는 인류 습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의 교 가 아직 팬데믹의 교훈을 체화시 훈을 실천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키지 못했음을 말해줍니다. ‘혼자가 아닌 더불어’ 사는 세상 과거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이 말입니다. 아무래도 기독교, 불교, 런 현실을 직시했습니다. 그는 창 이슬람 등 모든 종교의 신앙인들 세기에 나오는 카인과 아벨의 이 이 떨쳐나서야 할 것 같습니다. 야기를 인용하면서 하느님이 카 벗님 여러분, 그러나 암울한 인에게“네 아우 아벨은 어디 있 현실에도 불구하고 저는 밝고 희 느냐?” 고 물을 때 아우를 죽이고 망찬 새해를 맞이하자고 말씀드 시침 떼면서“모릅니다. 제가 아 립니다. 어둠이 짙을수록 새벽이 우를 지키는 사람입니까?”라고 가까워지는 것은 자연의 섭리입 대답하지 않고“네, 제가 아우를 니다. 아무쪼록 새해에는 벗님 여 지키는 사람입니다” 라고 대답하 러분 가정에 더할 수 없는 행운이 는 인류가 되어야 한다고 외친 바 깃드시기를 소망합니다.“옛것은 있습니다. 가난한 나라를 더 가난 지나갔습니다. 보십시오, 새것이 하게 죽이는 부자나라가 아니라 되었습니다.”라는 성서말씀처럼 가난한 나라를 도와 함께 부자가 ‘어둠의 옷 벗고 광명의 갑옷’ 으 되게 하는 나라가 되는 것이 인류 로 갈아입는 새해가 되기를 진심 에 대한 강대국의 의무라는 이야 으로 기도드리며 세배를 올립니 기입니다. 다. 과연 이러한 이상은 코로나 팬 다시 소식 전하겠습니다. 안녕 데믹을 경험한 인류에게 기대할 히 계십시오. 수 없는 꿈같은 것일까요. 이러한 2021년 1월1일 새해 첫날 이상은 전 세계적으로 성찰과 회 뉴욕에서 장기풍 드림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481>
“I knew he was married before to have the twins but he didn’ t tell me a whole lot about their mother, except she remarried Buddha. But I didn’ t care. I was moved by his plight as a single father with two young children to raise. I fell in love with them after baby-sitting them a few times. We have had our troubles, all centered around raising the children, but they have no effect on my basic admiration for his great mind. He is a brilliant scholar and has been writing a book that will make him famous, the first man in his field. Of course his relationship to your husband, the Honorary Citizen, will make him doubly famous. Can his past now come out as Peter’ s father?” “Absolutely. His story will be incorporated in the CBS series Korean Holocaust.” “What happens to the NDA?” “It will be terminated. It’ s high time his real identity as the greatest Korean poet is known to the world. We may not be able to keep him in Hawaii because Korean Studies Departments at Harvard and other campuses would like him as their resident poet and scholar. KHRS will endow a Korean literature chair for him at UH and commission him to write his memoirs. What I can’ t get over is the fact that you could go on being married to someone you didn’ t know a whole lot about. Didn’ t it bother you?” “It did. My parents were particularly upset. They even suspected he might be a foreign spy, despite the assurances of the Department of Defense to the contrary. When I told them I wanted to marry him, they thought I was crazy, then blamed John for casting a spell on me.” “My mother accused Peter of it at first when we announced our marriage, though not my father.” “In my case it was mostly my father, who even went to the university and tried to get John fired for taking advantage of one of his female students. Of course he got nowhere when I testified before the board of inquiry that I was the one who had initiated the relationship, not him, that I was a graduate student who adored her brilliant professor. My father was so mad he didn’ t come to our wedding.” “They still don’ t get along?” “They have reconciled since. My parents may be crotchety and ornery but not bad people. It would be hard for them to treat John, someone their age, like a son, but they now talk to each other. We visit with them, taking the children who love their farm animals and they come over to babysit. I honestly believe they like Amy and Nathan as much as they do Joseph.”
“쌍둥이가 있으니 그가 전에 결혼했 다는 건 알았 지만 그 애들 엄마가 부처 와 재혼했다 는 거 외에는 더 말 안 해줬 어. 난 상관 박태영(Ty Pak) 안했어. 그가 편부로 어린애들을 길러야하는 딱한 사정에 동정 심이 갔어. 몇 번 그 애들 봐주고 정이 들어 버렸 지. 애들 양육 때문에 우리 사이에 문제가 좀 있었 지만 그의 위대한 두뇌에 대한 내 감탄에는 변함 이 없었어. 총명한 학자이며 그가 쓰고 있는 책이 완성되면 그 분야에서 제 일인자로 유명하게 될 거야. 물론 명예시민인 스텔라 남편과의 부자관 계로 두 배로 더 유명해질 거고. 피터의 아버지라 는 그의 과거가 이제 공개되어도 되나?” “당연하지요. 그의 이야기가 CBS 연재 조선인 참살에 포함 될 거에요.” “NDA는 어찌 될까?” “그건 철폐될 거예요. 한국의 제일 위대한 시 인인 그의 정체가 세상에 알려질 때가 됐어요. 하 버드 등 여러 대학 한국학과들이 그를 상주 시인 내지 학자로 모셔가려 할 터이니 아마 하와이에 그를 잡아두기 힘들지 몰라요. KHRS 조선인 참 살 구제협회가 그를 하와이대 한국문학 석좌교수 로 임명하도록 기금을 댈 것이며 자서전을 쓰도 록 의뢰할 거예요. 제가 이해 안 되는 건 낸시가 잘 모르는 사람하고 결혼하고 산 것이에요. 깨름 직하지 않았나요?” “그랬지. 내 부모들이 특히 속상해 하셨어. 국 방성이 그렇지 않다고 설명해도 그를 외국 간첩 으로 여겼어. 내가 결혼하겠다고 했더니 미쳤다 고 하시며 존이 나를 홀렸다고 원망하셨어.” “아버지는 안 그러셨는데 저의 어머니께서도 제가 피터와 결혼하겠다고 했더니 그러셨어요.” “내 경우에는 주로 아버지셨어. 대학에 가서 여자학생을 유인했다고 해고시키려고 했지. 물론 조사위원회에서 처음 관계를 시작한 것이 나지 그가 아니며 나는 훌륭한 자기 교수에게 반한 대 학원생이라고 밝히자 아버지의 시도는 수포로 돌 아갔지만. 아버지는 화가 나서 내 결혼식에 오시 지도 않았어.” “아직도 잘 못 지내나요?” “그 후로 화해했어. 내 부모님들께서 까다롭고 성깔 있지만 나쁜 사람들은 아냐. 당신 나이또래 존을 아들처럼 대하기는 힘드시겠지만 이제 서로 얘기는 해. 우리가 애들 데리고 집에 찾아가면 그 애들은 농장 짐승들을 좋아하고 부모님들은 우리 집에 와 애들 봐주고 그래. 에이미와 네이산을 조 세프만큼 좋아한다고 확신 해.”
2021년 1월 6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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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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