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anuary 7, 2021
<제477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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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7일 목요일
트럼프 지지자들, 총들고 의사당 난입 바이든 승리 의회 확정 대신 美 민주주의·공권력 붕괴 순간 전세계에 생중계
의회의사당에 몰려든 트럼프 지지자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자들이 6일 워싱턴DC 의회의사 당에 난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 어졌다. 진입을 막기 위해 쳐놓은 바리 케이드도 소용없었다. 심각한 상 황 속에 하원 회의장 경찰은 권총 까지 꺼내 들었다. 외벽을 타고 의사당 건물에 오르는 이들은 물 론 유리창을 깨고 건물 안으로 들 어가는 이들도 보이면서 미국 민 주주의와 공권력이 한순간에 무 너지는 현장이 전 세계에 생중계 됐다. ▶ 관련 기사 A5(미국1), A6(미 국2), A9(세계) 면
하원 회의장 진입하려는 시위대에 권총 겨눈 미 의회 경찰
이날 오전부터 트럼프 지지자 들의 시위가 워싱턴DC 곳곳에서 시작됐으나 분위기가 험악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백 악관 인근 공원에서 열린 지지시 위에서 연설하면서‘승복 불가’ 입장을 재천명하기는 했지만 비 교적 차분하게 집회가 진행됐다. 그러나 지지자들이 상·하원 합 동회의 개시 시간인 오후 1시에 맞춰 의회로 행진하면서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회의 개시 즈음 수백 명이 주 변의 바리케이드를 넘어 의사당 으로 진입했다. 대부분이 백인 남 성이었고 경찰의 제지도 소용없
상·하원 합동회의 오후 8시 속개 도널드 트럼프대통령 지지 시 위대의 연방의사당 난입 사태로 중단됐던 상·하원 합동회의가 6 일 오후 8시 속개, 지난달 14일 주 별로 실시된 대통령 선거인단 투 표 결과를 인증하고 당선인을 확 정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상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
인이 승리한 애리조나 주의 선거 인단 투표를 찬성 93명, 반대 6명 으로 유효 투표로 인증했다. 주별 선거인단에 대해 상원과 하원 의원 각 1명 이상이 이의를 제기하면 공식 안건으로 채택해 상원과 하원이 각각 2시간 이내 범위에서 토론과 표결을 진행한
상원의장석에 앉은 시위대
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 했다. 일부 시위대가 의사당 외벽 을 타고 오르는 장면은 물론 유리 창을 깨 내부로 난입하는 시위대 의 모습이 TV로 고스란히 중계됐 다.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 확정을 위한 회의를 진행 중이던 상·하 원은 전격 휴회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의사당에 집결해 있던 의회 요 인(要人)들이 경호인력의 안내 하 에 급히 대피했다. 일부 시위대는 상원 회의장까 지 들어가 상원의장석까지 점거 했다. 일부는“우리가 (대선에서)
이겼다” 고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 고 외신은 전했다. 하원 회의장 앞에서는 시위대가 밖에서 밀고 들어가려 하자 안에서 경호인력 이 기물로 문을 막고 권총을 겨누 며 대치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 착됐다. 상원 회의장에 진입한 이 들은 머지않아 해산되기는 했다. 그러나 의회에서 여성 1명이 가슴 에 총을 맞고 중태에 빠진후 끝내 숨졌다. 펠로시 하원의장의 사무실에 들어가 책상 위에 발을 올린 시위 대도 있었다. 노예제 옹호의 상징 인 남부연합기를 든 시위대도 눈 에 띄었다.
다. 양원 모두 과반 찬성을 얻어 야 해당 주 선거인단 집계를 제외 할 수 있다. 애리조나는 이날 회의 때 이의 제기가 이뤄진 첫 주였지만, 유효 투표로 인증받음에 따라 바이든 당선인은 대선 승리 확정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상·하원 중 어느 한쪽만 인증받으면 되기 때문에 하원의 표결과 상관 없이 애리조 나 결과는 유효한 것이 됐다.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등 일부 경합주의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대상으로 공화당 의원들이 추가 로 이의를 제기할 수 있지만, 바이 든 당선인의 승리가 뒤집힐 가능 성은 희박하다는 게 중론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주별 선거인 단 투표에서 과반인 270명을 훌쩍 넘는 30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 다. 트럼프 대통령이 얻은 선거인 단은 232명이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사무실 들어가 책상에 발 올린 트럼프 지 지자
맑음
1월 7일(목) 최고 44도 최저 3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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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9일(토) 최고 38도 최저 2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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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7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08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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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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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1월 6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21,769,555 1,097,832
182,994 15,685
368,636 38,866
557,267
6,369
19,638
민주, 조지아 선거서 2석 모두 차지… 하원 이어 상원도 장악 민주당이 5일 치러진 조지아 주의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에 서 2석 모두 승리하며 상원 다수 석 지위를 6년 만에 탈환했다. 민 주당이 작년 11·3 대통령 선거에 서 승리하고 하원 다수석을 유지 한 데 이어 상원마저 장악하는 이 른바‘트리플 크라운’ 을 달성한 것이다. ▶ 관련 기사 A5(미국1)면 6일 CNN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민주당 존 오소프 후보가 공화당 데이비드 퍼듀 상원의원 에게 승리한 것으로 예측됐다. 오 소프 후보는 98% 개표 기준 50.3%의 득표율로 퍼듀 의원 (49.7%)을 2만5천 표 가량 앞서고 있다. 외신이 앞서 민주당 라파엘 워녹 후보가 공화당 켈리 뢰플러 상원 의원에게 승리해 당선을 확 정했다고 보도한 데 뒤이은 것이
다. 조지아주에서는 작년 11·3 대선 때 2명의 상원의원을 선출하 기 위한 선거도 진행됐지만 당선 에 필요한 과반 득표를 한 후보가 없어 지난 5일 결선투표를 치렀 다. 남동부의 조지아주는 공화당 의 텃밭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민주 당 후보로는 28년 만에 처음으로 신승하며 정권교체를 이루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특히 이번 결선투표는 상원 다 수석을 어느 정당이 차지할지를 판가름한다는 점에서 초미의 관 심으로 부상했다. 11·3 선거 결과 100석의 상원 은 공화당 50석, 무소속을 포함한 민주당 48석을 차지했다. 민주당 이 이번 결선투표에서 2석을 모두 건져 의석 수로는 50 대 50으로 동
조지아주의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를 하루 앞둔 4일 오거스타에서 열린 민주당 측 선 거 유세에서 이 당 후보 존 오소프(왼쪽)와 라파엘 워녹이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이 들 민주당 후보는 공화당 후보인 데이비드 퍼듀, 켈리 뢰플러 현 상원의원과 경쟁하고 있다. [사진 출처=오거스타 크로니클 제공]
률이다. 하지만 카멀라 해리스 부 통령 당선인이 당연직 상원 의장 으로서 캐스팅보트를 행사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민주당이 다 수석 지위를 갖는다. 바이든 당선
인이 취임 후 트럼프 대통령의 정 책 뒤집기를 공언하는 가운데 민 주당이 상·하원 모두 다수석까 지 차지함에 따라 각종 정책 추진 에 상당한 힘을 받게 됐다.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저지한인회, 13일‘미주한인의 날’기념행사 온라인 진행… 이웃돕기 성금·한인회 활동기금 모금 뉴저지한인회(회장 손한익)는 ‘제118주년 미주한인의 날’ 을맞 아 13일(수) 오후 5시 뉴저지한인 회관에서 제16회 미주한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기념행사 는 Hybrid 방식(Online-Zoom, Off-Line)으로 진행한다. 단체장 과 후원사 대표는 당일 Zoom으 로 참가하면 된다. 뉴저지한인회는“미주한인의 날은 한인 이민자들이 하와이에 처음 도착한 1903년 1월 13일을 기 념해 2005년 미국 연방 상·하원 에서 미주 한인의 날 제정 법안이 통과되면서 기념일로 정해졌으며 올해로 미주 한인 이민 역사가 118주년이 되었다.” 고 말하고“13 일 기념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한인 사회를 빛낸 분들을 치하하며 차 세대 육성, 한국어 및 문화 캠페
뉴저지한인회는‘제118주년 미주한인의 날’ 을 맞아 13일(수) 오후 5시 뉴저지한인회관 에서 제16회 미주한인의 날 기념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인을 위해 갈라(Gala)를 통한 뉴 저지 한인사회 발전기금을 마련 하고자 한다. 많은 관심과 후원을 당부한다.” 며 많은 참여를 희망했 다. 후원금은 △Diamond(1만 달
러) △Gold(5천 달러) △Silver(1 천 달러) △Bronze(500 달러) 이 다 △문의: 뉴저지한인회 201945-9456 웹사이트: www.kaanj.org
골든클럽 컴퓨터연구원, 뉴욕한인회에 1,700달러 성금 뉴욕골든클럽 컴퓨터연구원(원장 최수용) 이 온라인 연말 송년행사에서 모금한 기 금 1천 700달러를 5일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에 기부했다. 뉴욕골든클럽 컴퓨 터연구원은 은퇴자들에게 생활의 활력을 주기 위해 시작됐으며, 뉴욕. 뉴저지 한인 시니어들께 컴퓨터 교육을 시행해 오고 있다. 최수용 골든클럽 컴퓨터연구원 원 장(오른쪽)이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에 기 금을 전한 뒤 자리를 함께 했다. △뉴욕한인회 전화: 212-255-6969 <사진제공=뉴욕한인회>
맨해튼 YMCA, 11일부터 온라인 무료 영어강좌 시작 맨해튼 YMCA는 11일부터 줌(Zoom) 온라인 △ 무료 영어반 ESL 클래스 △시민권 프로그램 (Citizenship) △HHA Training(홈케어 자격증 취 득을 위한 영어반)을 시작한다. 초보자는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9시부터 정오 까지,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 까지이며 중급반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 화요일과 목요일은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 까지이다.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 랩탑(노트북), 스마트 폰, 태블릿이 있어야 하며 자격은 16세 이상, 등록은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YMCA New Americans Initiative 디렉터 Lorna Blancaflor씨는“한인들이 11일부터 줌 (Zoom) 온라인 무료영어반 ESL 클래스, 시민권 프 로그램(Citizenship)과 HHA Training에 많이 등록 하여 혜택을 받기 바란다” 고 말했다. △YMCA 주소: 5 West 63rd St, 7층, New York, NY 10023 맨해튼 YMCA는 11일부터 줌(Zoom) 온라인 △무료 영어반 ESL 클 △연락처: 917-693-5844 래스 △시민권 프로그램(Citizenship) △HHA Training(홈케어 자격증 newamericans@ymcanyc.org 취득을 위한 영어반)을 시작한다. [포스타 제공=맨해튼 YMCA]
THURSDAY, JANUARY 7, 2021
김민선 민주당대의원, 뉴욕민주당의장 예방… 조지아 상원의원 선거 논의 김민선 민주당 광역 대의원은 5일 제이 제이콥스 뉴욕 민주당 의장을 예방하고, 조지아 상원의 원 결선선거투표에 아시안들이 캐스팅 보트였다는 것을 주류사 회에서 주목하게 된 것에 대해 논 의했다. 제이콥스 의장은“5일 결 선투표는 어느 당이 상원의 다수 당이 되느냐는 중대한 선거로 전 국적 관심이 쏠렸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김민선 대의원이 라파엘 워녹, 존 오소프와 함께 조지아 한인 유권자 및 아시안 아메리칸 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그레고리 믹스 외교위원장, 톰 수 오지, 앤디 김 연방의원들을 초대 하여 온라인 캠페인을 벌인 것에 대해 노고를 치하한다” 며,“줌 화 상대화 서비스와 페이스북 라이 브를 통해 400여 명이 참여한 화
김민선 민주당 광역 대의원은 5일 제이 제이콥스 뉴욕 민주당 의장을 예방하고, 조지아 상원의원 결선선거투표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 제공=김민선 민주당 광역 대의원측]
상 미팅을 주선한 수고에도 감사 하고, 새 행정부 및 의회 출범을
맞아 아시안들의 큰 활약을 기대 한다.” 고 말했다.
“다시 일어서라, 빛을 발하라” 미주웨슬리전도단, 온라인 2021 신년 새벽 축복 성회 4일~9일 6일간 계속 미주웨슬리전도단(단장 강원 근 목사)이 주최하는 온라인 2021 신년 새벽 축복 성회가 4일(월) 오 전 5시30분에 시작됐다. ‘다시 일어서라, 빛을 발하라’ 는 주제로 9일(토)까지 6일 동안 매일 오전 5시30분에 시작된다. 참 가 희망자는 www.nypumc.net에 접속하여 싸이트 상단에 있는 붉 은색 바탕에 흰글씨로 표시되어 있는“온라인 LIVE 예배” 나 싸이 트 중앙에 있는“2021 신년 특별 새벽 기도회”배너를 클릭하면, 유튜브 영상을 통해 동참할 수 있 다. 신년 축복 성회에는 김진우 목 사(멧처치, 메트로폴리탄감리교 회), 문정웅 목사(주나목교회), 이 요섭 목사(퀸즈중앙감리교회) 등 3인이 2일씩 설교를 담당하고, 김 종일 목사(뉴욕성서교회), 이용연 목사(뉴욕연회 한인코커스 회장), 이용보 목사(뉴욕한인교회), 양민 석 목사(뉴욕그레잇넥교회), 감남 석 목사(뉴드림교회), 정광원 목 사(스태튼 아일랜드한인교회) 등 이 하루씩 기도를 맡는다. 미주웨슬리전도단 단장 강원 근 목사는“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양극화 현상이 기독교계에 도 나타나고 있다. (규모가)작은 교회일수록 더욱 더 어려워지고 있다. 금번 집회의 강사를 선정하 면서 목회를 충실히 성공적으로
미주웨슬리전도단이 주최하는 온라인 2021 신년 새벽 축복 성회가 4일 시작됐다.‘다 시 일어서라, 빛을 발하라’ 는 주제로 9일(토)까지 6일 동안 매일 오전 5시30분에 시작된 다.
하며, 특히 연합집회에서 강사로 선 경험이 많지 않은 분을 세워서 기회를 드리자고 했다” 고 강사 선 정 기준을 밝혔다. 집회 첫날 설교를 맡은 김진우 목사는 잠언 4장 6절을 본문으로 “사랑하라 그가 너를 지키리라” 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목사는“교회는 주님의 몸된 곳이며 우리들의 신앙의 공동체 이다. 교회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 는 자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일 것이다. 부흥을 위해서는 나의 믿 음이 커지고 성장하는 일이 먼저 이다. 나의 생명이 회복되어 다시
일어나는 일, 망가진 삶이 성령의 능력으로 새롭게 고침 받는 일, 죽 어가는 도시가 생명의 호흡으로 살아나는 일, 상한 심령이 새롭게 변화 받는 일이다. 이러한 일들이 참된 부흥이다.” 고 말했다. 김목사는 이어“웨슬리는 죽어 가는 영혼과 사회를 구원하기 위 해 평생 힘쓰며 부흥을 위해 살았 던 사람이다. 이젠 더 이상 자녀들 에게 교회 안에서 싸우는 모습 분 열된 모습을 보이지 말고, 끝까지 사랑하며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할 것이다” 는 요지의 설교를 했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KCS, 성인 대상 무료 온라인 한국어 기초반 개강 KCS 뉴욕한인봉사센터(회장 린다 이)는 1월 20일부터 성인 대 상 한국어 기초반을 시작한다. 강좌는 1월 20일부터 6월23일까 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8 시30분까지 진행된다. 수업은 뉴욕한국교육원의 후 원으로 무료로 제공 되며, 온라 인으로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한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 예술의 이해 및 학습이며 이를 통해 1.5세, 2
세 한국인들에게는 한국인으로서 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취시키 고, 타민족에게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의 이해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 되므로 화상회의 플랫폼 ’줌 (ZOOM)’을 사용할 줄 알아야 하며,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갖추 고 있어야 한다. △수업에 관한 문의 및 등록: 718-939-6137
종합
2021년 1월 7일(목요일)
美 코로나 사망 3,700명… 또 최고치 누적확진 2,100만명… 국민 16명중 1명꼴 확진 받은셈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계속 악 화하며 5일 하루 사망자가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코로 나19로 인한 사망자를 3천775명으 로 집계했다고 CNN 방송이 6일 보도했다. 종전 기록인 지난달 30 일의 3천750명을 뛰어넘는 팬데 믹(세계적 대유행) 후 최고치다. 입원 환자 수 역시 새 기록을 작성했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 트에 따르면 5일 미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13만1천195명으로 집 4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잭슨 메모리얼 병원에서 론 디샌티스 주지사(오른쪽)가 코 계되며 처음으로 13만명 선을 돌 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한 남성을 바라보고 있다. 파했다. 중증인 입원 환자가 늘면 통상 코로나19로 입원해 있고, 그중 했다. 사망자도 증가한다는 점에서 우 21%는 중환자실(ICU) 환자다. 또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려스러운 신호다. LA카운티의 공중보건국장 바버 는 주 방위군이 응급 백신접종 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자 라 퍼러는“부디 집에 머물고 필 원팀을 파견하기 시작할 것이라 는 5일 2천100만명을 넘겼다. 지 수 업무, 필수 서비스를 위해서만 고 발표했고, 로이 쿠퍼 노스캐롤 난 1일 2천만명을 넘긴 지 나흘 만 외출하라” 고 당부했다. 라이나 주지사 역시 백신 접종 속 의 일로, 감염자 100만명 증가에 오하이오주 보건국 최고의료 도를 높이기 위해 주 방위군을 동 걸린 시간으로는 가장 짧은 것이 책임자 브루스 밴더호프 박사는 원했다고 밝혔다. 다. “입원 환자가 11월의 3배로, 10월 애리조나 주 방위군들은 백신 미국에서는 이에 앞서 누적 확 의 거의 7배로 늘었다” 며 주 전역 접종을 지원하겠다고 자원한 레 진자가 1천500만명에서 1천600만 의 중환자실에 1천명이 넘는 환자 지던트(수련의)들에게 재교육을 명으로, 1천700만명에서 1천800만 가 있고 그중 4분의 1이 코로나19 하고 있다. 명으로 늘어날 때도 나흘이 소요 환자라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된 적이 있다. 애리조나주에는 빈 중환자실 ·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2천100만명은 전체 미국인 3억 이 8%에 그치는 가운데 중환자실 초기 백신 접종이 느린 출발을 했 2천820만명(미 인구조사국 기준) 환자의 약 62%가 코로나19 환자 다면서도 점차 속도가 붙을 것이 의 6.4%로, 미국인 16명 중 1명꼴 다. 라고 낙관했다. 파우치 소장은 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적 이런 가운데 백신 접종을 책임 “(연말) 연휴철을 지나 1월의 첫 2 이 있다는 얘기다. 진 주지사들은 접종에 속도를 내 ∼3주로 접어들면 가속도가 붙을 코로나19 감염자가 가장 많이 기 위해 주 방위군을 투입하는 등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고 말했 나오고 있는 캘리포니아주의 로 공세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개빈 다. 스앤젤레스(LA)카운티는 5일 최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백신 존스홉킨스대는 6일 미국의 근 1주일 새 1천명 이상이 코로나 접종 확대를 위해 치과의사도 훈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2천 19로 숨졌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련 뒤 백신을 놓도록 허용하는 등 106만9천여명, 누적 사망자 수를 LA카운티는 여전히 7천800명이 공격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약속 35만8천여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욕일보 신춘 시단(新春 詩壇)
2021 1월 거울- 봄이 온다 곽상희
햇살에 차단된 거울 속의 내 얼굴 흐르는 옹달 풀잎 같다 동행 없어 손거울 하나 든 것이 실수였던가 좀 더 빛을 위해 늘 산보하던 동네길 흐느적흐느적 제 속을 감추고 외면해 버렸다 역사교과서에서 한 번도 읽은 적 없는 가상의 마을 흰 색 바랜 벽돌집 뜰 칸나는 진작 고개 바듯 들고 브라운 삽살개 한 마리 쳐다보며 꼬리 흔든다 물젖은 개의 눈 아침 신문에 멕시코 장벽 너머 아빠 찾아 온 소년의 눈물방울 같다 아무래도 내가 보는 세상은 지나치게 추상이다 캄캄한 추상엔 꿈이 있는 별 몇 개 있어 거울 속에 지워진 내 얼굴/ 내가 없다 내 손이 보이지 않는다 결핍이 부시게 떠오른 거리 햇빛이 클로즈업 된 내 눈에서 알메니아 시인이 울고 있다 – 행복의 반대는 슬픔이 아니야 두려움이야 인간들의 전쟁은 거짓으로 포장되어 있지…. 시인의 충혈된 눈동자 나비 되려 꿈틀거린다 먼데서 벽이 허물어지고 / 파도소리 봄을 실어나른다 *국제적인 Armenia 시인, 지금 LA 거주 많은 저서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음
오소프 당선인, 한인사회와 각별 모친은 소녀상 건립 위원으로 적극 활동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 투표에서 존 오소프 민주당 후보 가 승리하면서 오소프 후보에 대 한 기대감이 한인 사회에서 커지 고 있다. 오소프 후보 모친이 3년 전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 을 적극적으로 후원했고, 오소프 후보 본인도 한인 유권자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기 때문이 다. 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한인사 회에 따르면 오소프 후보 모친 헤
더 펜턴은 2017년 1월 결성된 애틀 랜타 평화의 소녀상 태스크포스 (TF)에 건립 추진위원으로 참여 했다. 펜턴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를 기리는 소녀상 설치의 정당성 을 현지 주류사회에 알리는 활동 을 펼쳤고,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 영사관의 소녀상 건립 저지 움직 임에도 적극적으로 맞섰다. 펜턴은 소녀상이 애틀랜타 인 근 브룩헤이븐 공원에 설치되기에
앞서 브룩헤이븐 시의회가 주최한 공청회에 출석, 소녀상 건립을 지 지하는 발언을 해 한인사회에 강 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공청회에서 일본 총영사 관 측이“소녀상은 역사를 왜곡하 고 일본인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 다” 고 주장하자, 펜턴은 일본 영사 관의 논리를 적극적으로 반박하며 시의원들을 상대로 소녀상 설치 지지를 호소했다. 펜턴은“소녀상은 한국의 자매 들, 전 세계 여성에게 경의를 표하 는 예술작품” 이라며“소녀상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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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헤이븐 시의회에서 소녀상 설치안이 통과되자 한인과 함께 기뻐하는 헤더 펜턴(사 진 중앙). [사진 출처=Asian American Action Fund 제공]
장 추악한 것에 대해 가장 아름답 게 대처하는 상징” 이라고 역설했 다. 이어“소녀상은 과거 공포의 역사를 뒤돌아보게 하고, 오늘날
의 악에 대해 싸울 힘을 줄 것” 이 라고 강조했다. 결국 펜턴 등 소녀상 건립추진 위와 한인사회의 노력으로 브룩헤
이븐 시의회는 소녀상 건립안을 통과시켰고, 2017년 7월 소녀상 제 막식이 열렸다. 펜턴은 호주 출신의 미국 이민 자로 평소 이민자 권리 찾기에 적 극적으로 나섰고, 아들인 오소프 후보도 한인 등 소수계 이민자 권 리 구제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는 게 한인사회의 전언이다. 오소프 후보는 작년 10월 조지 아주 공영방송 GPB와 인터뷰에 서“제 어머니는 23살 때 미국에 이민을 왔다”며“어머니는 미국 민주주의를 위해 시민권을 획득하 고 변화를 위해 시민운동을 벌였 다” 고 모친에 대한 존경심을 표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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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신년특집
THURSDAY, JANUARY 7, 2021
2021년 지구촌… 글로벌 뉴노멀(어쩔 수 없는 새로운 일상) ①
1년만에 초고속으로 개발한‘백신’코로나19 물리칠 수 있을까? 심각한 사태에 이례적 신속개발… 일부 국가 접종시작 과학자들 대부분 100% 효과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 선진국 입도선매에 후진국들‘울상’ … 변종 출현에 긴장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 계적 대유행)이 1년 가까이 지속 하면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 리 두기는 어쩔 수 없는 새로운 일 상이 돼버렸다. 그러나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 도의 위기 상황으로 미국과 영국 제약사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이례적으로 매우 빠른 속도로 개 발됐고, 일부 국가에서는 일반 접 종도 시작됐다. 이에 따라 백신이 세계를 공포 로 몰아넣은 공중 보건 위기를 진 정시키고 본래의 일상으로 돌아갈 열쇠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1년도 안 돼 잇단 백신 개발 낭보… WHO“100% 효과는 아 냐”= 백신 개발에는 통상 수년이 걸리지만, 코로나19 백신은 사태 의 심각성, 개발과 승인을 위한 행 정적 절차의 효율화 덕분에 1년이 채 안 돼 개발됐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등 이 개발한 3개 백신이 대표적이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병원체의 유전자 코드를 사용하는‘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 방식을 채택했다. 이는 기존에는 사용된 적이 없는 신기술이다. 반 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질환을 유발하는 항원 유전자 일부를 인 체에 무해한 바이러스에 넣어 만 든 전달체 백신이다. 예방 효과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각각 95%와 94.1%이고, 아 스트라제네카는 70%로 알려졌다. 화이자 백신은 영국과 미국 등 에서 사용 승인을 받아 일반 접종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영국과 미국 등에서 사용 승인을 받아 일반 접종이 시작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의 위기 상황으로 미국과 영국 제약사 를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이 이례적으로 매우 빠른 속도로 개발됐고, 일부 국가에서 는 일반 접종도 시작됐다.
국경 폐쇄로 발 묶인 영국 도버항 입구의 차량
WHO 로고… WHO는 변종 바이러스가 아직 통제 불능 상태는 아니라면서 각국 정부에 지속적인 방역 조처를 강조했다.
이 시작됐고, 모더나 백신 역시 미 국에서 접종 중이다. 이 밖에 존슨앤드존슨(J&J)의 제약부문 계열사인 얀센이 아스트 라제네카와 같은 방식의 전달체 백신을 개발 중이다. 아울러 중국
과 러시아도 코로나19 백신을 개 발했다고 밝힌 상태다. 이 같은 낭보에 세계보건기구 (WHO)는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 도“과학자 대부분은 코로나19 백 신이 다른 백신들과 마찬가지로
100% 효과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 상하고 있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코로나19 백신이 장 기적인 예방 효과를 제공할지를 알기에는 너무 이르다” 며“우리는 여전히 보호가 얼마나 강력한지, 그리고 얼마나 오래가는지 배우는 중” 이라고 전했다. ◆ 공평한 보급 가능할까… 일 부 선진국, 인구 대비 수 배 확보 = 문제는 백신 공급이 선진국은 물론 후진국에도 공평하게 이뤄질 수 있느냐다. 부자 나라들은 백신이 개발되
기도 전에 입도선매에 나섰고, 일 부 국가는 인구보다 더 많은 양을 확보했다. 유럽연합(EU)의 경우 인구 대 비 2배, 미국과 영국은 4배, 캐나다 는 6배 이상 선주문해둔 상태라고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다. 반면, 저소득 국가는 2024년 전까 지는 충분한 양의 백신을 구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 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아프리카 국가 들과 인도 등은 선진국이 잉여분 을 나눠야 하고 백신에 대한 지식
재산권도 면제해야 한다고 주장하 고 있다. 백신 공동구매 및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코백스 퍼실리 티’(COVAX facility)가 WHO 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재 정 확보 등 상황은 녹록지 않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 총장은 2021년 1월 말까지 50억 달 러(약 5조5천억원)가 모여야 하고 최종 목표까지는 200억 달러(약 22 조원) 이상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부유한 나라가 가난한 나라의 백 신 구매를 지원해달라며 호소했 다. ◆ 코로나19 변종 확산 우려… WHO“아직 통제 불능 아니다”= 최근 영국에서 전염력이 한층 더 강해진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또 다른 우려가 제기 됐다. 기존 바이러스에 맞춰 개발 된 백신이 변종에도 예방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단 제약사들은 변종 바이러 스에도 자신들이 개발한 백신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 다. 화이자와 함께 백신을 개발한 바이오엔테크의 우구르 사힌 최고 경영자(CEO)는“우리 백신은 1천 270개가 넘는 아미노산을 함유하 고 있는데, 변종 코로나에서는 이 중 9개만이 바뀌었다” 면서“단백 질 99%는 여전히 그대로라는 뜻” 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도“(자사 백신 후보 물질인) AZD1222는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에 돋은 단백질 스파이크의 유전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면서“이번 변이체 에서 발견된 유전암호의 변화가 단백질 스파이크의 구조를 바꾸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WHO는 변종 바이러스가 아 직 통제 불능 상태는 아니라면서 각국 정부에 지속적인 방역 조처 를 강조했다.
미국Ⅰ
2021년 1월 7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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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 이어 10년만 상하원 동시장악 민주당‘3관왕’ 조지아 연방상원 결선투표서 2석 모두 획득… 6년만 상원 탈환 ‘바이든 국정운영 뒷받침’토대 마련… 의석수 같은 공화당 협력 필요 민주당이 조지아주(州) 연방 상원의원 선거 결선투표에 걸린 2 석을 모두 가져가며 상원 다수당 에 올라서게 돼 대통령직과 상· 하원을 모두 차지하는‘트리플 크 라운’ 을 이뤘다. 6일 미언론들은 전날 치러진 조지아주 결선투표에서 민주당 후 보인 라파엘 워녹과 존 오소프가 공화당 현직 의원들을 꺾고 승리 했다고 보도했다. 개표율 99% 기준 워녹 후보는 득표율 50.8%로 켈리 뢰플러 의원 (49.2%)을 1.6%포인트(7만476표) 앞섰고 오소프 후보는 50.4%를 득 표해 데이비드 퍼듀 의원을 0.8% 포인트(3만2천883표) 차로 따돌렸 다. 민주당이 조지아주에서 상원 의석 2석을 추가로 가져가면서 양 당 의석 수가 50석으로 같아졌다. 당연직 상원의장인 부통령의 캐스 팅보트권을 고려하면 민주당이 사 실상 상원을 주도하게 된 것이다. 민주당의 상원장악은 버락 오 바마 행정부 때인 113대 의회 (2013-2015년) 이후 6년만의 일이
다.
민주당은 2015년 출범한 114대 의회 때 공화당에 상원 다수당 지 위를 뺏긴 뒤 116대까지 공화당에 상원을 내줬다. 상·하원을 민주당이 다 장악 한 것은 111대(2009~2011년) 이후 10년만이다. 앞서 116대 의회에서는 공화당 이 상원 전체 100석 중 53석을 차 지해 막강한 권한을 발휘했다. 당 시 민주당은 45석, 민주당과 연대 한 무소속 2석 구도였다. 확실한 수적 우위를 토대로 공 화당은 실력행사에 나섰고, 하원 을 주도하는 민주당이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통과시 켰을 때도 곧바로 부결시켰다. 민주당 지배의 하원이 추진한 각종 법안도 공화당 주도 상원의 문턱을 넘지 못해 좌절됐다. 공화당은 2018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에 하원을 내준 데 이어 지 난 대선과 상·하원 선거에서 모 두 패배하면서 불과 5년 전인 2016 년 대선에서 승리한 뒤 상·하원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6일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 고 있다.
까지 모두 점령한 기억을 뒤로 하 고 이제는 소수당으로 전락하게 됐다. 절치부심해온 민주당이 전체 의석 중 35석이 교체된 이번 선거 에서 상원을 탈환하게 되면서 20 일 출범할 조 바이든 행정부는 강 력한 우군을 얻게 돼‘바이든 대통 령’ 의 국정운영에 힘이 실릴 전망
이다. 이번에 민주당이 바이든 행 정부의 초기 국정운영을 안정적으 로 뒷받침할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다만 민주당이 상원장악에 성 공하긴 했지만 의석 수는 공화당 과 같다는 점에서 여야 간 협력과 공조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상원 의석 수가 50대 50으로 나 뉜 것은 1881년, 1954년, 2001년 등 이전까지 단 세 차례만 있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상원 표결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치열한 표 대결이 이뤄지는 상황에선 부통령의‘한 표’ 가 큰 의미를 갖지만, 일상적인 법안 논의에선 민주당 단독 처리 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미 언론에 따르면 공직자 및 판 사 인준 등은 51석으로 처리가 가 능하다. 그러나 법안 논의 과정에서 의 사진행 방해를 차단하고 표결에 들어가기 위한 절차투표는 60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고, 대통령 의 거부권을 무효로 하는 등의 절 차에는 3분의 2가 찬성해야 한다. 상원의 막강한 권한에 비춰보 면 공화당과의 협력은 더욱 중요 한 의미를 가진다. 상원은 하원과 비교해 고참 의 원이 많고, 의사 결정 과정에서도 개별 의원이 자유롭게 법률안 수 정안을 논의에 부칠 수 있는 구조
인 점 등에서 하원보다 지도부의 영향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다. 상원은 입법뿐만 아니라 공직 자 인준·예산 심의를 통해 행정 부에 대해 강력한 견제 기능을 한 다. 법안 상정 및 의결, 탄핵심판 권, 조약 체결 및 비준안 동의, 고 위 공직자 임명 동의 등 국가 전체 와 관련한 사안을 다룬다. AP통신은“대부분의 주요 법 안을 진전시키기 위해 60표를 필 요로 하는 의회 규칙을 고려할 때 민주당 주도의 상원이라고 하더라 도 바이든이 원하는 모든 것을 보 장하지는 않을 것” 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이제 페이지를 넘길 때” 라 며 미국민이 원하는 단합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호소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도“완전히 새로운 날처럼 느껴진 다” 며 환영했고 같은 민주당 소속 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조지 아주가 민주당 주도의 변화를 선 택했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법무장관에‘오바마 대법관후보’갤런드 판사 낙점” 의회난입 시위대에 바이든 승리‘선거인단 투표함’사라질뻔 오바마 정부 말기 대법관 지명됐지만 공화 반대로 인준 무산… 진보 대표법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이 차기 행정부의 법무부 장관으 로 메릭 갤런드 워싱턴DC 연방항 소법원 판사를 낙점했다고 AP통 신이 6일 보도했다. AP는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 바이든 당선인이 갤런드 판사를 법무장관으로 선택했다면서 7일 갤런드 지명을 발표할 것으로 예 상된다고 전했다. 갤런드 판사는 버락 오바마 행 바이든 행정부 법무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메릭 갤런드 정부 말기인 지난 2016년 2월 보수 성향의 앤터닌 스캘리아 대법관 대통령이 취임한 뒤 보수 성향의 드 앤 포터’파트너 변호사, 법무 이 타계하자 오바마 대통령에 의 닐 고서치 대법관이 새로 지명됐 부 차관보 등을 거쳤다. 해 연방 대법관으로 지명된 바 있 다. 바이든 당선인은 또 법무부 차 다. 시카고 출신의 갤런드 판사는 관에 리사 모나코 전 백악관 국토 그러나 당시 상원을 장악한 공 ‘민주당의 존 로버츠’ 로 불릴 정 안보·대테러 보좌관을, 민권 담 화당이 대통령 임기 말의 지명을 도로 높은 평가를 받아온 진보 진 당 차관보에 크리스틴 클라크 변 문제 삼아 청문회를 거부하고 인 영의 대표적 법관으로, 하버드 로 호사를 임명할 계획이라고 로이 준에 나서지 않아 무산됐다. 결국 스쿨을 졸업했고 대법관 로클럭, 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 대선을 치르고서 도널드 트럼프 법무장관 특별보좌관, 로펌‘아널 했다.
미국 의회의 6일 상·하원 합 동회의가 시위대 난입으로 중단 된 가운데 자칫 11·3 대선 결과를 담은 선거인단 투표용지가 사라 질 뻔한 다급한 상황이었던 것으 로 나타났다. 의회는 이날 오후 1시 합동회 의를 열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 인의 대선 승리를 인증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그러나 회의가 1시간가량 진행되던 무렵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 대가 의회로 난입하는 바람에 휴 회가 전격 선언되고 의원들이 긴 급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 와중에 의회 직원이 선거인 단 투표용지가 담겨 있던 함을 긴 급히 챙겨 회의장을 떠났다. 이 함 에는 미국의 50개 주별로 실시한 선거인단 투표용지와 개표 결과 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회의는 의회 직원이 알파 벳 순으로 주별 개표 결과를 큰 목
의회 직원이 시위대 난입 전 투표용지함 챙겨
선거인단 투표용지 함
소리로 전달하면 의원들의 별다 른 이의 제기가 없을 경우 이를 합 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 었다. 제프 머클리 공화당 상원 의 원은 트위터에“상원 본회의장의
위험에서 선거인단 투표용지를 건져냈다” 며“유능한 의회 직원이 이를 챙기지 않았다면 폭도에 의 해 불탔을 것” 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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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의사당 벽 기어오르는 트럼프 지지 시위대
THURSDAY, JANUARY 7, 2021
의사당에 난입한 트럼프 지지자들
시위대 폭력에 점령된 바이든 당선확정일 트럼프 지지자들 의사당 폭력 난입사태… 4시간 동안 의회 건물 유린 바이든“시위 아닌 반란” … 시위 선동한 트럼프 뒤늦게‘평화시위’당부 의회 합동회의 긴급중단… 해산후 밤 들어서야 회의 재개 6일은 민주주의 모범국을 자랑 해온 미국의 역사에서 큰 오점을 남긴 날로 기록될 전망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 리 확정을 위한 의회 회의가 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의 의사 당 난입 사태로 긴급 중단되는 초 유의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패배에 불복한 상태라 이번 회의는 법적 으로 당선인 확정의 마지막 관문 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부정선거 주장에 종지부를 찍는 날로 관심 을 모았다. 그러나 총격 사망자까 지 발생할 정도로 예기치 못한 사 태가 빚어지면서 새 대통령의 탄 생을 축하하고 화합을 꾀해야 할 자리가 폭력과 충돌 속에 반목과 분열만 여지 없이 드러내는 장이
되고 말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를 선 동해 폭력 사태를 촉발했다는 거 센 비판론에 직면했다. 미 의회는 이날 오후 1시 주별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인증하고 바이든 당선인을 합법적 당선인으 로 확정하기 위해 상·하원 합동 회의를 개최했다. 과거 합동회의는 형식적 절차 로 여겨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하고 일부 공화당 의원이 동 조하는 바람에 당선인 확정의 마 지막 절차로 주목받았다. 실제로 회의가 시작되자 공화 당 의원들이 애리조나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문제 삼으며 이를 둘 러싼 격론을 벌이는 등 논란이 불 붙었다.
그러나 시작 1시간여 만에 회 의가 갑자기 중단되고, 의원들은 긴급 대피했다. 오전부터 의회 인근에서 바이 든 인증 반대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던 시위대가 바리케이드를 넘 어 의회로 난입한 것이다. 오점 남긴 美민주주의…시위 대 폭력에 점령된 바이든 당선확 정일(종합) - 3 경찰은 최루가스까지 동원했 지만 시위대는 의사당 내부까지 들어가 상원 의장석까지 점거하고 하원 의장실을 유린했다. 또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며 여 성 1명이 총에 맞아 숨지고 경찰이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극 심한 불상사가 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이 심상
치 않자“의회 경찰과 법 집행관을 에 4시간 만에 정리됐다. 의회는 에“우리에게는 도둑맞은 선거가 지지해달라. 그들은 진정 우리나 이날 밤 회의를 재개해 논의를 이 있다” ,“이날을 영원히 기록하라” 라의 편” 이라고 평화시위를 당부 어가기로 했다. 고 올리는 등 부정선거 주장을 굽 했다. 또 동영상 메시지를 만들어 당장 비난의 화살은 트럼프 대 히진 않았다. “지금 귀가해 달라” 고 호소했다. 통령을 향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뉴욕타임스는 주방위군 투입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시위대 앞 을 지시한 이가 트럼프 대통령이 회견을 열어 미국 민주주의에 대 연설에서“우리는 도둑질을 멈추 아니라 펜스 부통령이었다고 보도 한 전례 없는 공격이라면서“시위 게 할 것” 이라며 지지자들이 의회 하기도 했다. 가 아니라 반란 사태” 라고 강하게 로 향하도록 독려해 폭력시위를 뉴욕타임스는“전 세계의 권위 규탄했다. 합동회의를 주재하다 선동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 주의 국가에서 벌어지는 쿠데타와 긴급 대피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 하다. 폭동을 환기시키시키는 놀라운 장 은“의사당에 대한 공격은 용납되 바이든 당선인은“트럼프 대통 면이었다” 며“4년간 적대와 분열 지 않을 것” 이라며 시위대를 최대 령이 지금 전국 TV 방송에 나가 로 휘저어놓은 대통령직이 분노, 한도로 처벌하겠다고 엄정 대응을 헌법을 수호할 것을 촉구한다” 며 무질서, 폭력의 폭발로 끝나는 것 공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포위를 끝낼 처럼 보인다” 고 혹평했다.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것을 요구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AP통신은“1954년 총격을 포 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도 시위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정당인 함해 의사당 건물에는 수세기 동 대가 즉각 의사당에서 물러날 것 공화당의 밋 롬니 상원의원은 이 안 시위와 폭력이 있었다” 면서도 을 요구했다. 사태를“대통령이 오늘 유발한 “이날 사태는 합법적 대선 결과를 시위대의 의사당 난입 사태는 것” 이라고 맹비난했다. 전복하려는 목표였다는 점에서 경 주방위군과 연방경찰이 투입된 끝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 악스러운 것이었다” 고 말했다.
트럼프“이날을 영원히 기억하라” … 시위대에‘애국자’옹호 “성스러운 대선 압승이 인정사정없이 악랄하게 사라져”트윗… 언론“폭력 사태 용인”비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의회 난입 사태를 일으킨 시위대 를“위대한 애국자”라고 옹호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시위대에 전 하는 메시지를 올려“사랑과 평화 를 가지고 귀가하라, 이날을 영원 히 기억하라” 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시위대를“오랫동안 몹시 도 부당하게 대우받아온 위대한 애국자들” 로 지칭하면서“성스러 운 (나의 대선) 압승이 인정사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없이 악랄하게 사라졌을 때 이런 일과 사건들이 일어난 것” 이라고
주장했다. AP통신은“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자들의 폭력적인 의사당 점거 를 정당화하려는 것처럼 보였다” 고 지적했고, 워싱턴포스트(WP) 는 트럼프 대통령이“시위대의 폭 력 사태를 공공연하게 용인한 것” 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시위 대를 옹호하고 폭력 사태를 묵인 하는 메시지를 내놓자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대선 사기 논란을 촉 발한다면서 규정 위반으로 메시지
를 삭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 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 보 좌관도 트위터에 시위대를“미국 의 애국자들” 로 지칭하는 글을 올 려 논란이 빚어지자 트윗을 스스 로 삭제하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에 올린 별도의 영상 메시지에서 ‘대선 사기’주장을 고수했다. 그는 시위대의 의회 난입 사태 를 대통령이 해결해야 한다는 정 치권의 요구가 빗발치자 사태 발 생 2시간 만에 트위터에 영상 메시
지를 게재했다. 그는 시위대를 향 는 도둑맞은 선거가 있다” 고 주장 해“여러분은 이제 집으로 돌아가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 야 한다. 우리는 평화를 가져야 하 턴DC 백악관 남쪽 엘립스 공원에 고, 법과 질서를 지켜야 한다” 며 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해“우 해산을 당부하면서도 시위대의 대 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선 무효 주장을 옹호했다. 절대 승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는 지지자들을 향해“매우 “우리는 이겼다. 압승이었다. 우리 특별하다” 면서“나는 여러분의 고 는 도둑질을 멈추게 할 것” 이라고 통과 상처를 알고 있다. 우리에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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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7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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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870명, 사흘연속 1천명 아래… 사망 19명 늘어 지역발생 833명·해외유입 37명… 최근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800명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사태가 해를 넘겨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7일 신규 확 진자 수는 800명대 후반을 나타냈 다. 전날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지 난 5일(714명) 이후 사흘 연속 1천 명 아래를 유지했다. 이번‘3차 대유행’ 의 급증기였 던 지난달 하순 신규 확진자가 1천 200명대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최 근 들어서는 확산세가 다소 주춤 해진 양상이다. 그러나 지역사회 내‘숨은 감 염’ 이 누적돼 있는 데다 요양시설 과 교정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을 고리로 한 집단발병의 불씨가 여 전히 남아 있어 확산세가 꺾였다 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정부 역시 최근 환자 발생 추이 가‘완만한 감소세’ 에 접어들었다 고 평가하면서도 현행‘사회적 거 리두기’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가 시행되는 오는 17일까지
누적 6만6천686명, 총 사망자 1천46명…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감염 잇따라 는 긴장의 끈을 풀지 말아야 한다 고 연일 강조하고 있다. ◇ 지역발생 833명 중 수도권 623명, 비수도권 210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70명 늘어 누적 6만6천686명이라 고 밝혔다. 전날(838명)보다는 32 명 늘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 한‘3차 대유행’ 의 기세는 새해 들 어 다소 누그러졌다. 이달만 하더라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1천28명→820명→657 명→1천20명→714명→838명(당초 840명에서 정정)→870명을 기록해 최근 1주일간 이틀을 제외하면 모 두 1천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달 연일 1천명을 넘나들던 때와 비교 하면 감염 규모는 다소 작아졌다. 최근 1주일(1.1∼7)간 신규 확 진자는 하루 평균 850명꼴로 발생
추위에도 계속되는 코로나 검사
했으며,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기준인 지역발생 확 진자는 일평균 818명 수준인 것으 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833명, 해외유 입이 37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 기 294명, 서울 292명, 인천 37명 등 수도권이 623명이다. 비수도권은 경북 34명, 강원 30 명, 광주 28명, 부산 23명, 경남 20 명, 충남 19명, 충북 14명, 대구 10 명, 대전·울산·제주 각 9명, 세
종 3명, 전북 2명이다. 비수도권 확 진자는 총 210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교정시 설, 요양병원, 노인복지시설 관련 감염 사례가 두드러졌다.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와 관 련해서는 전날 0시 기준으로 수용 자와 종사자, 가족, 지인 등 1천94 명이 확진됐으나 추가 검사 과정 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잇 따라 확진자 수가 1천200명에 육 박하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노인복지시설 과 양천구 요양시설에서는 각각 4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인천 계양구 요양병원에서는 종사자, 입소자, 가족 등 총 57명이 감염돼 치료 중이다. ◇ 현재 위중증 환자 400명…어 제 6만4천943건 검사, 양성률 1.34% 해외유입 확진자는 37명으로,
모든 외국인‘PCR 음성확인서’내야 한국 땅 밟는다 전국 공항은 8일부터, 항만은 15일부터 적용 출발일 기준 72시간 이내 발급받은 것만 인정 앞으로 항공편을 이용해 국내 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검사‘음성 확인서’ 를 제출해 야 한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 본)에 따르면 8일부터 전국 공항 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해 서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된다.
음성 확인서는 현지 출발일 기 준으로 72시간, 즉 사흘 이내에 발 급받은 것만 인정된다. 선박편으로 입국하는 외국인 역시 오는 15일부터 항만 입항 과 정에서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 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영국과 남아 프리카공화국(남아공) 등을 중심 으로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는 변
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차단 하기 위한 것이다. 이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 러스보다 전파력이 최대 70% 높 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영국 과 남아공 외에도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세계 30여 개 국가에 서 발견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5일까지 총 12 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
‘또다시 외국행’양정철, 미 싱크탱크에 둥지 틀기로
국내에서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지 난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해외입국자들에게 식 별 스티커를 부착해주고 있는 모습.
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영국발(發) 변이 바
그는 민주연구원장 시절이던 2019년 7월 미국을 방문해 햄리 회 장과 인연을 맺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초청으로 선임연구원 활동… 이달 중순 출국 양 전 원장은 당시 해외 싱크탱 크와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 며 미국과 중국을 방문했는데, 방 리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미 시 CSIS 햄리 회장과 면담 일 당분간 미국의 한 싱크탱크에 둥 정도 있었다. 그는 햄리 회장이 방 지를 틀고 미국에 머물 예정이다. 한했을 때 식사를 함께하며 친분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 을 쌓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소(CSIS)는 6일 보도자료를 내 문재인 정부의 정권 창출에 기 고 양 전 원장이 이달 중 객원 선 여한 양 전 원장은 대선 후 미국과 임연구원으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일본 등을 오가며 2년여간 유랑생 CSIS는“양 전 원장은 한국의 활을 했다. 그러다 지난해 총선을 정책 집단에서 경험 많은 정책 관 앞두고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찰자” 라며“CSIS는 그의 재임 기 장을 맡아 여당의 압승을 견인해 간 더 많은 대화를 나누길 기대한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 고 말했다. 또 양 전 원장이 독 그는 작년말 노영민 청와대 비 립적 연구 의제를 연구할 것이라 서실장의 교체설이 나오면서 청와 존 햄리 CSIS 회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고 소개했다. 대 참모들과 친문 그룹으로부터 CSIS 관계자는“양 전 원장이 ‘등판’ 을 요구받았지만 계속 고사 존 햄리 CSIS 회장의 초청을 받았 주제로 연구 활동을 진행할 예정” 예정이지만 미국에 얼마나 머물지 하며 다른 인사들을 추천하고 또 다”며“남북·한미관계, 동북아 이라고 말했다. 는 정확히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다시 외국행을 선택한 것으로 전 정책의 유능한 관찰자로서 독립적 양 전 원장은 이달 중순 출국할 알려졌다. 해졌다.
이러스 감염자가 11명,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1명이다.
전날(31명)보다 6명 더 많다. 확진자 가운데 14명은 공항이 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 됐다. 나머지 23명은 경기(9명), 서 울(6명), 인천(4명), 경북(2명), 충 남·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1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네시아 7명, 아랍에미리트· 남아프리카공화국 각 3명, 미얀마 2명, 방글라데시·인도·러시아 ·일본·카자흐스탄·폴란드· 헝가리·우크라이나·멕시코 각 1명이었다. 이 가운데 내국인이 26 명, 외국인이 1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경기 303명, 서울 298 명, 인천 41명 등 수도권이 642명 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 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9명 늘어 누적 1천46명이 됐다. 이들 대부분은 공항 검역 과정이 나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 으며 전장유전체 분석(NGS)을 통해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변이 바이러스 유입 사례가 속 속 확인되면서 정부는 해외 입국 자 방역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정부는 특히 영국과 남아공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음성 확인서 의무화 외에도 발열 기준 강화 (37.5도→37.3도), 입국후 3일 이내 와 격리해제 전 두 차례 진단검사 실시, 신규 비자 발급 제한 등의 조치를 취했다. 영국발 항공편 역 시 이날까지 한시적으로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개각 효과에도 문대통령 부정평가 60% 상회” 리얼미터 여론 조사… 국민의힘 32.5%, 민주 28.6%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 조 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에 대한 부정 평가가 60%를 또 넘 었다.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4∼6일 전국 18세 이상 1천505명 에게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 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35.1%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61.2%로 나타났 다.‘모름·무응답’ 은 3.7%였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주중집계 기준으로 부정평가가 60%대를 기 록한 것은 처음이다. 부정평가 최 고치는 연휴인 지난 1∼2일 YTN 의뢰로 진행된 조사에서 기록한 61.7%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 원은“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전직
대통령 사면 발언,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논란,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집단감염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면서“개각과 청와대 개편도 지지도 추이를 반전시키 지 못했다” 고 말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2.5%로 2.1%포인트 올랐고, 더 불어민주당은 1.1%포인트 내린 28.6%였다. 그밖에 국민의당 8.6%, 정의당 5.2%, 열린민주당 4.8% 등이었다.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 서는 국민의힘이 30.3%, 민주당이 27.2%였다. 부산·울산·경남에 서도 국민의힘이 38.6%를 기록, 21.6%에 그친 민주당을 앞섰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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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ANUARY 7, 2021
전국민 재난지원금, 여론 업고 직행? “여론은 68% 공감” … 재원은 빚, 재정건전성 논란 불가피할 듯 정치권에서 다시 전 국민 재난 예상도 나온다. 지원금 지급이 공론화하면서 시 ◇“국민이 고통스럽다”군불 기와 방식, 규모에 관심이 쏠린다. 때는 여권 코로나19 대유행의 장기화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고통받는 국민이 늘어나고 있고,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경기 2차와 3차 재난지원금이 자영업 진작 필요가 생기면 재난지원금 자와 소상공인, 고용 취약계층 위 의 전 국민 지급도 검토할 수 있 주로 선별 지급되면서 형평성에 을 것” 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대한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다. 코로나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소 오는 4월 서울시장과 부산시 비를 부추기면 자칫 방역에 악영 장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여당 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확산세가 으로서는 가구당 최대 100만 원이 가라앉을 때 지급하는 것이 적절 지급된 1차 전 국민 재난지원금 해 보인다고 했다. 지급으로 작년 4·15 총선서 재미 양향자 민주당 최고위원 역시 를 본 추억이 있다. 야당인 국민 최근 당 최고위 회의에서“고통이 의힘은 이런 움직임에 부정적이 극심한 업종과 개인에 대한 3차 지만 선거가 임박할 경우 역시 표 재난 지원 패키지에 더해 2차 전 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 국민 재난위로금 지급을 위한 논 다. 의를 제안한다” 며“코로나 가시 여론은 적극적이다. 리얼미터 밭길을 묵묵히 견딘 모든 국민에 가 지난 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게 드려야 할 위로 차원”이라고 500명을 대상으로 4차 재난지원 말했다. 그는 4인 가족 기준 100만 금 전 국민 지급에 대한 공감 여 원이 합리적이라고 했다. 부를 조사한 결과 68.1%가 공감 여권의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 했고,‘공감하지 않는다’ 는 응답 기도지사는 초지일관 전 국민 재 은 30.0%였다. 난지원금 지급을 주장하고 있다. 재원은 국채를 찍는 것 외에 그는 지난 4일 여야 국회의원 방법이 없어 재정건전성 논란이 300명과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불거질 수 있지만, 여권이 밀어붙 보낸 서한문에서“구조적 저성장 일 경우 타이밍은 코로나가 어느 과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 양 정도 잦아드는 시점이 될 것으로 극화 완화,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과 보인다. 감한 확장 재정정책이 필요하다” 일각에서는 코로나가 조기에 며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 진정될 경우 이르면 4월, 늦어질 역화폐로 지급할 것을 촉구했다. 경우엔 본격적 백신 접종과 맞물 이 지사는 지난해 11월에도 민 리는 6월 안팎이 되지 않겠느냐는 주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178명에
게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내 새해 1월 중 전 국민에게 1인당 20∼30 만원씩 지역화폐로 지급해야 한 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정부는 그동안 재원이나 코로 나의 장기화 등을 고려해 선별 지 원이 타당하다는 입장이었으나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국민이 살아야 재정 건전성도 있는 것이라며 필요하 다면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생각 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 국민 재 난지원금 지급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 ◇ 재원은 국채뿐… 재정건전 성 악화 불가피 정 총리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에 대해 긍정적 언급을 했지만, 정 부 공식 입장은 아직 분명하지 않 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6일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정부가 언급하기엔 이른 시 점” 이라고 답했다. 정치권에서 강 하게 요구할 경우 코로나 상황이 나 여론을 봐가면서 스탠스를 잡 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기 회 있을 때마다 한정된 재원을 효 율적으로 쓰기 위해서는 피해나 어려움이 큰 계층에 맞춤형 지원 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 을 고수해왔다. 정부로서는 늘어나는 부채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작년 말 현재 나랏빚은 846조9천
억원, 국가채무비율은 43.9%로 빚 은 1년 새 100조원 이상 늘고 국가 채무비율은 6.2%포인트나 치솟 았다. 올해도 슈퍼예산이 편성되 면서 재정 악화가 가속하고 있다. 1차 때 편성된 전 국민 재난지원 금 예산은 14조3천억원이었다. 이 를 위해 다시 국채를 발행한다면 재정건전성 악화 속도는 더욱 빨 라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전 국민 재난지원 금 지급에 반대하는 견해가 우세 하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는“경기 부양 효과가 제한적인데 다 현재의 코로나 상황을 볼 때 소비를 진작하는 것이 방역에 도 움이 되지 않는 만큼 재난지원금 은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등 타격 이 큰 분들이나 저소득층에게 두 껍게 지원하는 것이 적절하다” 고 말했다. 그는“3차 재난지원금을 확보 하기 위해 이미 올해 예비비까지 끌어 쓴 만큼 재원을 확보하기 위 해서는 국채 발행이 불가피한데 여유가 있는 사람들한테까지 돈 을 나눠주기 위해 정부가 빚을 낸 다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했 다. 김진방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 도“전 국민 재난지원금은 우선 소득 보전 성격이 있는데 여유가 있거나 소득이 줄지 않은 사람들 에게까지 지급하는 것엔 반대한 다” 면서“고용 취약층이나 저소
북극발 최강한파에 전국‘꽁꽁’ … 강풍·대설에 체감온도‘뚝’ 전국 대부분 한파특보 발효… 제주 57년 만에 한파경보 폭설로 빙판길‘엉금엉금’… 출근길 교통대란 피해 속출 7일 신축년 새해 벽두부터 전 국에 몰아친 북극발 한파에 강풍 까지 불면서 전국을‘꽁꽁’얼어 붙게 했다. 혹한의 추위에 밤사이 많은 눈 까지 내린 탓에 시민들은 두꺼운 패딩으로 중무장해 출근길에 나 섰지만, 도로 곳곳이 빙판길을 이 뤄 극심한 교통 불편이 빚어졌다. 한파와 폭설, 강풍이 몰아친 삼중고에도 각 지자체에서 1만7 천여 명이 동원돼 비상근무에 나 섰다. 전국 야외 선별진료소나 농촌 마을은 최강 한파에 맞서는 고단 한 하루를 시작했다. ◇ 혹한에‘꽁꽁’… 설악산 영 하 27.7도·체감온도 41도 이날 강원 영서와 산지, 경기 북부 아침 기온은 영하 20도까지 내려갔고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 기온은 영하 25도 안팎까지 뚝 떨 어졌다. 아침 기온이 영하 27.7도까지
7일 오전 서울 사당역 인근 도로가 밤사이 내린 눈으로 차량정체를 빚고 있다.
떨어진 설악산의 체감온도는 영 하 41.9도까지 곤두박질쳤다. 인제 향로봉 영하 26.2도, 철원 임남 영하 25.6도, 경기 포천 선단 동 영하 19.5도, 대관령 영하 19도, 양주 백석 영하 18.6도, 연천 미산 영하 18.5도, 파주 판문점 영하 17.6도 등을 기록했다. 경기 남동부·충남 북동부· 충북·경북 북부 내륙은 영하 15
도 이하로, 중부지방과 전북·전 남 북부·경북 남부·경남 북서 내륙은 영하 10도 이하로 최강한 파가 이어졌다. 특히 제주도 산지 에는 1964년 이후 57년 만에 처음 으로 한파경보가 내려졌고 중부 지방과 전북, 전남 북부, 경북권, 경남 서부 내륙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인천 등 경남, 전라 등 전국 곳
곳에는 강풍특보까지 내려졌다. 칼바람까지 더해진 매서운 추 위로 맹위를 떨친 동장군에 맞서 전국 곳곳에서 사투가 벌어졌다. 출근길 시민들은 두꺼운 외투 와 목도리, 장갑 등 방한용품으로 중무장한 채 발걸음을 재촉했다. 시민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고 자 마스크를 착용해 입김이 보이 지 않았지만, 신호를 기다리는 도 로의 차들은 흰 연기를 내뿜었다. 강추위로 차량 배터리가 방전 되거나 앞 유리창에 낀 성에 탓에 일부 직장인들의 출근 시간이 늦 어지기도 했다. 경남 마산어시장과 춘천 번개 시장 등 새벽부터 장이 서는 시장 의 상인들은 모닥불을 피워놓거 나 고무장갑을 낀 손을 더운물에 녹여가며 추위를 녹이는 모습이 다. 쉬지 않고 흐르던 강물은 동장 군 위세에 꽁꽁 얼어붙었고, 가옥 처마 끝마다 대형 고드름이 주렁 주렁 매달렸다. 축산농가는 이른 아침부터 축 사에 스며드는 찬바람을 막거나
국민 10명 중 7명가량은 4차 재난지원금의 전 국민 지급에 공감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 가 나왔다.
4차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
공감 68%·비공감 30% 모든 지역·연령서, 보수층도 60% 공감 국민 10명 중 7명가량은 4차 재 난지원금의 전 국민 지급에 공감 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7일 나 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6일 전국 18 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4 차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에 대 한 공감 여부를 조사한 결과,‘공 감한다’ 는 응답이 68.1%로 나타 났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0.0%였다. 모든 지역에서 전 국민 지급에 공감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특 히 광주·전라(공감 77.3%), 부산 ·울산·경남(74.6%), 인천
(71.4%), 대전·세종·충청 (70.3%)에서 공감 비율이 높았다. 연령대별로도 전 연령대에서 전 국민 지급에 동의하는 응답자 가 더 많았다. 다만 30대에서는 공 감한다는 응답자가 55.6%, 비공감 한다는 응답자가 44.4%로 비공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성향자 는 76.6%, 중도성향자는 62.1%, 보수성향자는 60.6%가 전 국민 지 급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 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를 참조하면 된다.
득층에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 고 “이를 위해 사회 전체가 어렵고 했다. 피해가 큰 분들과 고통을 함께 나 재난지원금의 경기 부양 측면 눈다는 차원에서도 정부가 빚을 에 대해서는“지금은 경기 부양이 내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되며 아닌 어려운 처지의 국민을 구제 취약층을 충분히 과감하게 지원 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면서 해야 한다” 고 밝혔다. 추위에 약한 송아지를 위해 온열 기를 켜는 등 방한 대책에 힘을 쏟았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도 영하 13도에서 영 하 3도로 한낮에도 매우 추운 날 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 폭설·강풍·한파에 출근 길 교통통제·동파 피해 속출 기압골의 영향으로 밤사이 중 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과 전라 권·경북 내륙·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 등지에 많은 눈이 내렸 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기 준 적설량은 제주 어리목에 44.7cm의 눈이 쌓인 것을 비롯해 울릉도 25.8cm, 임실 20cm, 김제 19.8cm, 순창 16.9cm, 평창 면온 16.6cm, 경기 광주 16.2㎝, 과천 15.6㎝, 논산 12.9cm, 백령도 12.5cm, 전주 11.9cm, 담양 11.7cm, 홍성 9.2cm 등을 기록 중 이다. 내린 눈이 얼어 빙판길을 이루 면서 도로가 통제돼 출근길 교통 대란이 빚어지는 등 피해도 속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 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한랭질환자 2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수도계량기 274건, 수도관 7건 등 동파 피해도 잇따랐고, 도로는 전남 5곳, 경남 4곳, 충남 3곳 등 모두 18개 노선이 통제되고 있다. 춘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손모(45·근화동)씨는“평소 7시 에 집을 나서지만, 수도권에 폭설 이 내려 2시간가량 앞서 출발했 다” 며“주요 도로는 새벽 사이 제 설작업이 이뤄졌지만, 골목길 곳 곳은 빙판길을 이루고 있어 출근 에 어려움을 겪었다” 고 말했다. 서해 중부 먼바다에는 전날 풍 랑경보 발효에 따라 인천과 인근 섬을 잇는 12개 항로 중 백령도∼ 인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 됐다. 눈은 서해안에 8일까지, 전라 서부와 제주도 산지에 10일 오전 까지 긴 시간 이어질 것으로 기상 청은 예상했다. 예상 적설량은 8 일까지 충남 서해안, 전라권, 제주 도, 울릉도·독도 5∼20㎝, 전라 권 서부와 제주도 산지 등 많은 곳은 30∼50㎝ 이상 눈이 내려 쌓 일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으니 면역력 저 하와 한랭질환 예방 등 건강관리 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강조했 다.
세계
2021년 1월 7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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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민주주의 상징 짓밟혔다”전세계 경악·실망 친트럼프 난동 생중계… 미국 안팎‘내란’ 으로 규정 동맹국들“수치스럽다… 적들이 기뻐할 사태”개탄 “미국 민주주의의 심장에서 발생한 전례 없는 혼돈과 폭력. 트럼프 대통령의 쿠데타 시도….” “수백 년간 자유와 민주주의 의 상징이던 미국 의회를 광적인 트럼프 지지자들이 공격함으로써 미국의 친구들을 모두 아프게 했 다.” 미국 의회에서 발생한 초유의 폭력 사태에 미국을 넘어 전 세계 가 충격과 함께 깊은 실망에 빠졌 다. 6일(현지시간) 미국의 수도 워 싱턴DC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 수천 명 이 의회로 집결했다. 시위대 일부는 의사당에 쳐들 어갔다. 상원의장석을 점거하는가 하 면 낸시 펠로시(민주당) 하원의장 의 집무실에 들어가 책상을 뒤집 고 벽에서 사진 액자들을 뜯어냈 다. 한 시위자가 펠로시 하원의장 집무실 책상에 다리를 올리고 있 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난동 과정에서 경찰과의 대치, 물리적 충돌 속에 총격사건이 발 생해 결국 사상자까지 나왔다. AFP통신은“미국 민주주의의 심장에서 전례 없는 혼돈과 폭력 이 촉발됐다” 고 상황을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11월 3 일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 뒤 부 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히 그는 대선결과를 뒤집으 려는 수십차례 소송에 패소하면 서도 지지자들을 향해‘끝까지 싸 우겠다’ 는 메시지를 계속 발신했 다. 그 때문에 이번 사태를 둘러 싸고 트럼프 대통령이 쿠데타를 시도하고 있다는 비판까지 나오 고 있다. 사안의 심각성 때문에 미국은 이미 내상을 입은 모습이다.
트럼프 지지 시위대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시위 특히 미국과 자유 민주주의 가 대의 이번 난동을‘내란’ , 트럼프 치를 공유하는 동맹국들은 비통 대통령의 태도를‘폭동 선동’ 으 한 심정을 토로했다. 로 규정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미국과 가장 가까운 동맹국인 이 즉각 전국 방송을 통해 지지자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수치 들에게 의회 점거를 중단할 것을 스러운 장면” 이라고 잘라 말했다. 촉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 연방 의원들도 시위대의 난동 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이것은 이 내란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태 미국이 아니다” 고 개탄했다. 도가 쿠데타 시도에 가깝다고 주 독일 정계의 유력인사인 아르 장하고 나섰다. 민 라셰트 노르트라인-베스트팔 발 데밍스(민주) 하원의원은 렌주 총리는“미국 의회는 전 세 “쿠데타가 진행되고 있다” 고 말 계에서 수백년 동안 자유와 민주 했다. 캐런 배스 하원의원도“미 주의의 상징이었다”며“광적인 국 대통령이 쿠데타를 선동하고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사당을 습 있다” 며“그 협박에 겁을 먹지 않 격함으로써 미국의 모든 친구들 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을 아프게 했다” 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의사당 폭력 중국, 러시아를 비롯해 미국과 사태가 미국의 진짜 모습이 아니 다른 통치체계를 갖고 전략적으 다라고 애써 항변했다. 로 경쟁하고 있는 국가들을 의식 그러나 역사에서 전례를 찾기 한 발언도 나왔다. 어려울 정도의 초현실적 광경은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이미 전 세계에 전파됐다. “민주주의의 적들은 워싱턴의 끔 의원들이 위험을 느껴 달아나 찍한 장면을 보고 기뻐할 것” 이라 는 장면, 최루가스 때문에 의원들 고 주장했다. 이 황급히 방독면을 쓰는 장면, 경 실제로 인권, 법치를 중시하지 찰이 의회 안에서 난동을 부리는 않는 권위주의 통치체계 때문에 군중에게 총을 빼드는 장면, 상원 서방으로부터 비난을 받는 국가 의장석과 하원의장실이 침탈되는 들에게서도 훈수가 목격됐다. 장면이 생중계돼 충격은 지구촌 대표적 권위주의 통치자 가운 구석구석으로 번졌다. 데 한 명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
전세계 코로나 확진 8,758만 7천명, 사망 188만 9천명 넘어
도안 대통령이 이끄는 터키는 외 교부 성명을 통해“미국에 있는 모든 당사자가 절제와 상식을 보 여달라” 고 주문했다. 독재자로 낙인이 찍힌 니콜라 스 마두로 대통령이 지휘하는 베 네수엘라 외교부도“미국이 현재 정치적 양극화와 정치사회적 깊 은 위기를 보여주는 폭력사태를 겪고 있다” 고 지적했다. 드미트리 폴리안스키 유엔주재 러시아 차 석대사는 이번 사태가 그간 미국 이 보여준 위선적 태도를 단적으 로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세계인의 눈에 트럼프 시대는 이 미 놀랍고, 때로 암울한 장면을 충 분히 보여주는 데 부족함이 전혀 없었다” 며“그러나 이번 사태는 그런 수준을 뛰어넘어 말 그대로 극우가 민주주의를 공격한 당혹 의 영역으로 나아간 것” 이라고 진 단했다.
본색 드러낸 홍콩보안법…‘국가전복’50여명 동시검거 범민주진영 인사·외국인도 줄줄이 체포…“누구도 안전하지 않다” 지난해 6월 30일 시행된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이 새해 초부터‘위력’을 발휘하며 홍콩 사회를 얼어붙게 했다. 홍콩 경찰은 6일 오전 7~8시 동 시다발적으로 검거작전을 펼쳐 범민주진영 인사 50여명을 홍콩보 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홍콩 언론과 체포된 이들의 소셜미디 어 등에 따르면 이들에게는 홍콩 보안법 중 국가전복을 꾀한 혐의 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의 검거 작전은 홍콩보안 법 시행 6개월여만에 최대 규모 다.
앞서 지난 6개월간 홍콩보안법 위반으로 체포된 이는 반중 매체 빈과일보의 사주 지미 라이(黎智 英)와 학생 민주화 운동가 아그네 스 차우(周庭)를 비롯해 총 40명 이었다. 이 중 지미 라이를 포함해 2명이 기소됐다. 그러나 해가 바뀌자마자 하루 아침에 50명이 넘는 인사들이 한 꺼번에 체포된 것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는 이날 정오 현재 53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홍콩 민주진영 인사들과 같은 혐의를 받는 외국인도 체포됐다.
미국인 변호사가 다른 범민주 진영 인사들과 함께 국가전복 혐 의로 이날 오전 검거됐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 의 중국인 연구원 마야 왕은 로이 터통신에“오늘의 대규모 검거는 중국 당국이 홍콩에 남아있는 민 주주의의 겉치레마저 제거하겠다 는 것” 이라고 비판했다. 그는“중국은 또다시 홍콩에서 저지른 과오에서 배운 게 없다” 면 서“탄압은 저항을 만들고, 수백 만 홍콩인들은 선거에 출마하고 투표할 권리를 위해 계속해서 싸 울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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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독자 시단(詩壇)]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새해 새출발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482>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공중을 나는 새도 동쪽 하늘 밝아오면 노래하고 저녁 노을이 짙어지면 어둠의 두려움에 슬피 운다지만 돌아올 내일을 기다리며 안방 이불 속에서 편히 쉬며 잠들며 단꿈과 모진 꿈을 꾸는 인생은 육신의 욕망과 지혜를 집중하여 몰두함으로 새로운 비전을 펼치며 사차원의 세계를 열어가는 현실 이 세상 만사는 마음먹기에 달렸노라고 평안함과 불안함 실패와 성공 내가 할 탓이라고 저지르지만 한 세상 사는 길 내 눈 앞에 수많은 길 있어도 마음 속 믿음의 눈앞에는 오직 하나의 외길이 있나니
THURSDAY, JANUARY 7, 2021
그 길은 믿음으로 사는 길 마침 내 본향에 이르는 길 사랑의 능력으로 사는 길 주님과 함께 동행 하는 길 우주는 크지만 유한하고 만물 앞에는 종말이 있기에 핵과 미사일이 만연한 사차원의 세계 ‘사(四)’ 자는 죽을‘사(死)’자가 아닌가 싶어라 하나님이 오죽하면 75억 인간을 사람마다 각자 자중자제 시켰을까 이 세상에 우연은 결코 없나니 인과관계의 순리대로 되어짐이라 새해를 맞은 우리 모두는 우주의 종말을 예비하는 마음으로 우리 앞의 코로나도 믿음으로 물리치며 영생복락의 길로 새출발 하기를 소원하노라
The flight attendant Dave brought a radio phone, saying that Stella’ s brother Tom was on the line. “Everything has been arranged,”Tom reported jubilantly.“You have a new director, Bertram Baxter, on the board in charge of medical research and engineering. The prototype has been readied for pickup and Elizabeth has left for Seattle by Northwest. Oh, there is a surprise guest coming your way with Elizabeth.” “Who?”Peter asked. “If I told you who it is, it won’ t be a surprise, will it?” “You don’t have to tell us because we know.” “Who?” “You.” “No, I am too busy wrapping up the Magic Island project for its inauguration ceremony a week from today. Keep guessing. Goodbye.” Descent through the rain clouds that dumped buckets of water over Long Island and New York City was like diving into the sea. Its headlights slicing the stream of pouring rain, the 707 taxied into the main terminal next to a parked Army Apache. A mobile staircase was pulled into position level with the plane’ s open doorway. A team of four Air Force medics in orange nylon raincoats clambered up the stairs, led by General Swanson, who strode into the plane through the open door. “Welcome aboard, General Swanson,” saluted Mark Wilson. “Hi Mark,”Swanson said.“Imagine seeing you here. So where is the patient and his family?” “Amidships, sir. The stretcher is ready to be transported.”
승무원 데이 브가 무선 전화 를 가지고 와 스 텔라 오빠 톰이 전화한다고 말 했다. “다 잘됐어” 하고 톰이 즐겁 게 보고했다. “버트람 백스터 박태영(Ty Pak) 가 너희들의 새 <영문학자, 전 교수, 로운 의학연구 뉴저지 노우드 거주> 와 공학 책임 이 사야. 원형을 가 지고 오도록 준비됐어. 엘리자베스는 시애틀로 노스 웨스트를 탔어. 참 엘리자베스하고 같이 가는 깜짝 손님이 있어.” “누구?”피터가 물었다. “내가 말해주면 깜짝이 될 수 없지 않아.” “말하지 않아도 다 알아.” “누구겠어?” “너.” “아냐. 난 일주일 후에 있을 개봉식 준비 전에 마 술섬 건축을 완성하려고 눈코 뜰 새 없어. 누군지 잘 생각해 봐. 잘 있어.” 롱아일랜드와 뉴욕시에 물벼락을 쏟고 있는 비 구름을 뚫고 착륙한다는 것은 바다로 뛰어드는 것과 비슷했다. 헤드라이트로 쏟아지는 빗줄기를 가르며 707은 육군 아파치 헬기 옆 본관 터미널에 유도로로 들어왔다. 이동식 계단을 밀어 비행기의 열린 문과 나란히 안치했다. 오랜지 색 나이론 비옷을 입은 네 명의 공군 위생병들이 앞서 가 비행기 안으로 들어 가는 스완슨 장군 뒤를 따라 계단을 올라왔다. “승기를 환영합니다, 스완슨 장군”하고 마크 윌 슨이 경례했다. “마크, 반가워”스완슨이 말했다.“여기서 만나다 니. 그래 환자하고 식구들이 어디 있어?” “기내 중앙에요. 수송을 위해 들것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바로잡습니다] 연재소설‘다중어인’480회(1월5일자) 영문 위에서 33째 줄부터‘Four high-speed semioval glassed-in view elevators run up and down the front faade of the building accessing every floor,’ 중 35번째 줄‘faade’ 는‘facade’ 의 잘못이므로 바로 잡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해량 바랍니다.
2021년 1월 7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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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7,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