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anuary 9, 2021
<제477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1월 9일 토요일
김정은“美에 강대강·선대선… 南에는 합의 이행하는 만큼 상대” <强對强
·
善對善>
국방력 과시하며“새 핵잠수함 설계연구 끝나… 1만5천㎞ 사정권 명중률 제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미국에 적대정책 철회를 다시 요 구하고 남측에는 남북관계 합의 이행을 강조했다. 새로운 대미·대남 정책을 내 놓지 않고 미국과 남한 정부의 행 보에 맞춰 대응하겠다는 메시지를 낸 셈이다. 핵잠수함 개발을 공식화하고 미국까지 닿을 수 있는 미사일 기 술을 과시하는 한편, 대내적으로 는 경제 실패를 자인하고 자력갱 생을 중심으로 한 새 5개년 계획을 제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지난 사 흘간(5∼7일) 진행된 김 위원장의 노동당 8차 대회 사업총화 보고를 전하며“앞으로도 강대강, 선대선 의 원칙에서 미국을 상대할 것” 이 라며“새로운 조미(북미)관계 수 립의 열쇠는 미국이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는 데 있다” 고 보도했다. ▶ 관련 기사 A4(미 국1), A8(한국)면 김 위원장은 보고에서“미국에 서 누가 집권하든 미국이라는 실 체와 대조선정책의 본심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며“대외정치활동 을 우리 혁명 발전의 기본 장애물, 최대의 주적인 미국을 제압하고 굴복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지 향시켜나가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는 오는 20일 취임하는 조 바이 든 미국 신임 대통령을 겨냥해 전 향적인 대북정책을 요구하는 메시
노동당 제8차 대회 4일차 회의서 발언하는 김정은… 8일 평양에서 노동당 제8차 대회 4일차 회의가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사진은 이날 김정은 노동당 위 원장이 발언하는 모습.
지로 풀이된다. 남측을 향해서는 무력 증강에 불쾌감을 표하며 남북합의를 충실 히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남북관계의 현 실태는 판문점 선언 발표 이전 시 기로 되돌아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며“더 정확하고 강력하 며 더 먼 곳까지 날아가는 미사일 을 개발하게 될 것이라느니, 세계 최대 수준의 탄두 중량을 갖춘 탄 도미사일을 개발했다느니 하던 집 권자가 직접 한 발언들부터 설명 해야 할 것” 이라고 비판했다. 정부 가 제시했던 코로나19 방역 협력 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반응을 내 놨다. 그는“현재 남조선 당국은 방 역 협력, 인도주의적 협력, 개별관
광 같은 비본질적인 문제들을 꺼 내 들고 북남관계 개선에 관심이 있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고비 난했다. 이어“현시점에서 남조선 당국 에 이전처럼 일방적으로 선의를 보여줄 필요가 없으며 우리의 정 당한 요구에 화답하는 만큼, 북남 합의들을 이행하기 위해 움직이는 것만큼 상대해줘야 한다” 고 밝혔 다. 그러나“남조선 당국의 태도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가까운 시 일 안에 북남관계가 다시 3년 전 봄날과 같이 온 겨레의 염원대로 평화와 번영의 새 출발점으로 돌 아갈 수도 있을 것” 이라며 관계 개 선의 여지는 열어뒀다. 국방력을 과시하면서 강화 계
획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새로운 핵 잠수함 설계연구가 끝나 최종심사 단계에 있다” 며 핵잠수함 개발이 추진되고 있음을 처음 공식화했 다. 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과 관련해서는“1만5천㎞ 사정권 안의 임의의 전략적 대상들을 정 확히 타격 소멸하는 명중률을 더 욱 제고하여 핵 선제 및 보복 타격 능력을 고도화한 데 대한 목표가 제시됐다” 고 밝혔다. 아울러“전술핵무기들을 개발 하고 초대형 핵탄두 생산도 지속 적으로 밀고 나(가겠다)” 며“가까 운 기간 내에 극초음속 활공 비행 전투부를 개발 도입할 데 대한 과 업, 수중 및 지상 고체 발동기 대 륙간 탄도 로케트 개발 사업을 계 획대로 추진”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국가방위력이 적대 세력 의 위협을 영토 밖에서 선제 제압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며 “한반도 정세 격화는 우리를 위협 하는 세력의 안보 불안정으로 이 어질 것” 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럼에도 스스로“책임적인 핵 보유국” 이라고 자처하며“적대세 력이 우리를 겨냥해 핵을 사용하 려 하지 않는 한 핵무기를 남용하 지 않을 것을 확언했다” 고 덧붙였 다. 경제 성과 미진을 인정하면서 자력갱생에 방점을 찍은 새 국가
트럼프 또 탄핵 직면… 하원, 탄핵안 11일 상정 추진“반란 선동” 하원 민주당 탄핵결의 초안 회람, 131명 발의참여… 탄핵추진 회의 개최 미국 하원을 주도하는 민주당 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 소추안을 이르면 오 는 11일 상정할 계획이라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CNN은 8일 이 사안을 잘 아 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하원 민 주당은 이르면 11일 탄핵안 상정 에 이어 내주 초중반까지 표결 일 정을 잡을 수 있다고 전했다. 탄 핵 결의안 초안에는 제리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과 제임스 맥거
번 하원 운영위원장 등 민주당 하 원의원 131명이 공동 발의자로 참 여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 관련기사 A5(미국2)면 로이터통신은 초안에서 탄핵 혐의 내용은 데이비드 시실린, 테 드 리우, 제이미 라스킨 하원의원 이 만들었으며 의원 사이에 회람 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지난해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 인에게 패배한 것을 뒤집기 위해
미국 정부에 대한 폭력을 선동한 혐의가 적용됐다. CNN도 탄핵안에‘반란 선동’ 조항이 들어갔다고 전했다. 민주 당 의원들은 이 항목에서 대선 결 과 인증을 위한 상·하원 합동회 의 때 일어난 의사당 난입 사태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선동했다 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들은“트럼프 대통령의 1월 6일 행동은 2020년 대선 결과의 인증을 전복시키고 방해하기 위
한 이전의 노력과 일치했다” 고지 적했다. ‘이전의 노력’ 에는 트럼프 대 통령이 2일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 지아주 국무장관과 통화에서 조 지아주 대선 결과를 뒤집을 수 있 는 충분한 표를 찾아내라고 위협 한 내용도 포함되지만 이것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라고 이들은 설명했다. 이들은“이 모든 것에서 트럼 프 대통령은 미국과 정부 기관의
흐림
1월 9일(토) 최고 38도 최저 29도
맑음
1월 10일(일) 최고 41도 최저 25도
1월 11일(월) 최고 40도 최저 31도
흐림
1월 9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092.00
1,111.11
1,072.89
1,102.70
1,081.30
1,105.10
1,080.70
< 미국 COVID-19 집계 : 1월 8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22,393,500 1,132,320
238,527 15,391
377,082 39,282
588,731
7,167
19,847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내놨지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지는 못했 다. 김 위원장은“야만적인 제재 봉쇄”와“혹심한 자연재해”,“세 계적인 보건 위기 장기화”등을 경 제 장애 요소로 언급하면서“주요 경제부문을 추켜세우기 위해 예견 했던 국가적 투자들과 보장사업들 이 제대로 실행되지 못했다” 고지
적했다. 그는“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기본종자, 주제는 여전히 자력갱생, 자급자족” 이라고 강조 해 열악한 환경 속기존의 노선을 이어갈 것임을 보여줬다. 북한은 지난 5일부터 8차 당대 회를 진행 중이며, 정확한 종료 일 자는 공개하지 않은 채 이날도 대 회가 계속된다고 밝혔다.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했다. 그는 민주주의 체제의 무결성을 위협 했고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방해 했으며 정부 기관을 위태롭게 했 다” 며“그는 대통령으로서 신뢰 를 저버려 미 국민에게 명백한 피 해를 줬다” 고 말했다. 이어“트럼프 대통령은 그러 한 행동으로, 만약 재임이 허용된 다면, 국가 안보, 민주주의, 헌법 에 대한 위협으로 남을 것임을 보 여줬고 자치 및 법치와 전혀 양립 할 수 없는 방식으로 행동했다” 며 탄핵 심판을 통해 물러나야 한다 고 주장했다. 언론에 따르면 민주당 하원의 원들은 이날 오후 전화회의를 열
어 구체적인 탄핵 추진 방안을 논 의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회의 에서“트럼프 대통령은 반란 선동 자가 되는 것을 선택했다” 며“우 리가 어떻게 앞으로 나아가느냐 가 회의 주제” 라고 말했다.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은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할 경우 상 원 탄핵 심판에서 어떤 일이 벌어 질지를 동료들과 논의했다고 소 식통들은 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퇴임 전 에 탄핵 심판이 열리지 않을 경우 퇴임 후에라도 유죄를 선고하는 것이 트럼프가 다시 출마하는 것 을 막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A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SATURDAY, JANUARY 9, 2021
민주화에 몸 받쳐온 조성택씨 유망 서예가로“성공” 대한민국 서예미술공모대전 특선, 국제서화대전 입선 영예
21희망재단은 7일 AWCA을 방문, AWCA 및 패밀리 터치에 각각 2천 달러 씩과 마스크 1천장 씩을 전달했다. 오른쪽부터 유니스 오 패밀리터치 디렉터, 김충정 부원장, 제미 경 AWCA 사무총장, 변종덕 이사장, 김의정 이사, 김승 이사. [사진 제공=21희망재단]
21희망재단, 뉴저지 여성단체 2곳에 성금·마스크 지원
운봉 조성택씨
1976년 미 국무성 초청 태권도 교관으로 도미한 후 1980년 광주 민주화운동을 계기로 민주투사로 변신, 김대중 석방운동과 그의 미 국 망명시절 수행보좌관을 역임 하며 조국 민주화에 몸 받쳐온 운 봉 조성택씨가 은퇴 후 유망 서예 가로 거듭나 동포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는 서예에 입문한 지 5~6년 만에 지난 11월 (사)한국서예미술 진흥협회가 주최 제34회 대한민 국서예미술공모대전에서‘서예 한글-판본체 부문’특선에 선정 되는 기염을 토했다. 또, 그는 이에 앞선 지난해 9월 (사)한국국제미술협회가 주관한 제2회 대한민국국제서화대전에 서‘서예 한글-판본체 부문’과 ‘문인화-난 부문’ 에 입선하는 영 광을 안았다. 그는 수상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은퇴 후 별다른 생각 없이 단순 한 취미생활로 서예를 시작했는 데,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 공신 력 있는 대한민국 서예공모전에 서 특선의 영광을 안게 되어 기쁘 기 한량없다. 붓을 들면 산란한 마음이 정돈되고 시간도 잘 가고, 노후생활을 보람 있게 보낼 수 있 어 참 좋은 것 같다. 바쁜 일상이 지만 짬을 내어 서예에 전념하게 되면 정신건강에 좋고 스트레스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된다” 고 말하 고, 시간을 쪼개어 붓을 잡아보기 를 권했다. 이어 그는“추사 김정희 선생 은 자신의 필체를 얻기까지 12개 의 벼루가 바닥나도록 필체를 다 듬으며 혼신을 다해 서예에 몰두 했다고 한다. 지금은 많이 부족하 지만 꾸준히 공부하고 노력해 나 자신의 필체를 갖고 싶은 게 소원 이다. 삶에 도움이 되는 성경구절 을 많이 쓰고 싶고, 좋은 작품이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이 새해를 맞아 뉴저지에 위치한 2개 한인여성단체에 후원금과 마스크 를 전달했다. 21희망재단은 7일 버겐타운티 티넥에 위치한 AWCA을 방문, 한인 및 아시안계 여성들을 돕고 있는 AWCA및 포트리에 있는 한인여성기관 패밀리 터치에 각
제34회 대한민국서예미술공모대전‘서 예 한글-판본체 부문’특선에 선정되어 지난 12월 23일~28일까지 인사동 한국 미술관에 전시된 운봉 조성택씨 작품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 다” 고 다짐하며,“때가 되면 뉴욕 에서 개인 전시회를 한 번 갖고 싶다” 고 밝혔다. ◆ 운봉 조성택 씨는 누구인 가? 1942년 전남 함평 출생, 성균관 대학교 법정대학 법률학과 졸업, 공군소위 임관(학사장교), 공군사 관학교 교관, 공군대위 예편, (주) 월남사령부 태권도 교관으로 월 남전 참전, 1976년 미 국무성 초청 태권도 교관으로 도미, 조성택 태 권도 학교와 한글학교 설립, 태권 도 보급과 태권도 올림픽 종목 채 택에 기여, 국기원 태권도 공인 9 단,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고문,
제2회 대한민국국제서화대전‘서예 한글-판본체 부문’ 과‘문인화-난 부문’ 에 입선한 운봉 조성택씨 작품(사진 가운데)이 지난 11월 23일~28일 영등포 문화회관에 전시되었 다.
5.18광주민주화와 김대중 석방운 동 참여, (고)김대중 대통령 미국 망명시절 수행보좌관,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동북부사무국장, 성균관대학교미동부동문회 회장, 대뉴욕지구호남향우회 회장, 미 동부호남향우회 회장, 호남향우 회미주총연합회 초대이사장, 평
민당 중앙위원, 전남남도 도의원 (함평), 새정치민주회의 발기인 및 위원장, (현)한국법정신문 논 설위원 △상훈 : 화랑무공훈장, 인헌 무공훈장, 월남공화국일등명예훈 장 <정범석 기자>
KCS, 20일부터 성인 대상 무료 온라인 한국어 기초반 개강 KCS 뉴욕한인봉사센터(회장 린다 이)는 1월 20일부터 성인 대 상 한국어 기초반을 시작한다. 강좌는 1월 20일부터 6월23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8시30 분까지 진행된다.
수업은 뉴욕한국교육원의 후 원으로 무료로 제공 되며, 온라인 으로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한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 예술의 이해 및 학습이며 이를 통해 1.5세, 2세 한 국인들에게는 한국인으로서의 정 체성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타 민족에게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 의 이해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 었다.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 행되므로 화상회의 플랫폼 ’줌 (ZOOM)’을 사용할 줄 알아야 하며,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갖추 고 있어야 한다. △수업에 관한 문의 및 등록: 718-939-6137
각 2천 달러 씩과 마스크 1천장 씩 을 전달했다. 변종덕 이사장은“지역 한인 봉사단체들은 코로나 사태에 맞 아 어느 때보다도 취약계층의 한 인 및 타 소수민족에 꼭 필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며“새해에 도 이들 단체에 대한 지원을 더욱 늘이겠다” 며 밝혔다.
뉴욕/뉴저지 온라인 주문 음식 플랫폼 Ktowntogo.com은 2020 K타운 투고상 (KTOWNTOGO AWARDS) 최고상 5(BEST TOP 5) 레스토랑을 선정, 대박밥집, 또또와, 돈치킨, 스시아일랜드, 집밥 백주부를 시상했다. [사진 제공=Ktowntogo.com]
대박밥집, 또또와, 돈치킨, 스시아일랜드, 집밥 백주부 K타운 투고상 베스트 5 표창 뉴욕/뉴저지 온라인 주문 음 식 플랫폼 Ktowntogo.com은 2020 K타운 투고상 (KTOWNTOGO AWARDS) 최고상 5(BEST TOP 5) 레스토 랑을 선정, 대박밥집, 또또와, 돈 치킨, 스시아일랜드, 집밥 백주부 를 시상했다. K타운은“코로나19 팬데믹 사 태로 손님들의 마음이 꽁꽁 얼어 있는 상황에서도 정직한 서비스 와 우수한 맛으로 꾸준히 고객들 의 사랑을 받는 가맹점들이다. 해 당 평가 기준은 연간 총매출액, 주문량, 고객 평가, 고객 불만 접수 총 네 가지 항목이며, 공 정한 심사에 따라 대박밥집, 또 또와, 돈치킨, 스시아일랜드, 집밥 백주부 등 5개 레스토란 을 선정하여 축하 메세지와 함 께 상패를 수여했다.” 고 밝혔 다. K타운은“사회적 거리두 기로 인해 손님들의 온라인 주 문량이 높아짐에 따라 KTOWNGOTO의 온라인 주
문 마케팅 전략이 큰 성공을 거두 었고 이 외 다른 업체들도 신규고 객 증대 및 매출상승 등의 성과를 얻었다. 고객들의 소비 성향이 바 뀐만큼 KTOWNTOGO의 온라 인 음식 주문 플랫폼은 앞으로도 식당들의 고객 유치 및 매출 증대 는 물론, 미국 내 한식당 홍보에 큰 이바지를 할 것으로 전망된 다.” 고 말했다. K타운은“2021년 신축년에는 흰색 황소의 뒷심을 발휘하여 KTOWNTOGO의 온 라인 주문 서비스가 뉴욕/뉴저지 한인 식당 매출의 전화위복(轉禍 爲福)이 되기를 희망한다.” 며새 해를 힘차게 달리고 있다.
종합
2021년 1월 9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한인들, 미국을 더 잘 알아 미국의 주인으로 당당하게 살자 수요 역사 배움터‘미국의 혁명과 건국 정신을 찾아서’2021년 봄 강좌 <In Search of the Spirit of the American Revolution and Republic>
1월13부터 5월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줌·유튜브 Live Streaming으로 메트로폴리탄 한인연합감리교회 주최 강사 버겐칼리지 역사학과 이길주 박사 메트로폴리탄 한인연합감리 교회(MET Church. 담임 김진우 목사)는 1월 13일부터 5월 26일까 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75 분 동안‘수요 역사 배움터’ 를개 최한다. 배움터는 Zoom 과 YouTube 실시간 방송을 통해 진 행된다. 이 역사 배움 프로그램은 역사 적으로 두 번째 세기에 들어선 미 주 한인 이민 공동체가 미국 역사 를 더욱 깊이 이해함으로써 미국 사회에 대한, 주역, 주인의식을 고 취하자는 비전을 담고 있다. 수요 역사 배움터의 주제는 ‘미국의 정신을 찾아서(In Search of the Spirit of America)’ 이다. 이번 2021년 봄 학기에서는‘미국의 혁명과 건국 정신(The Spirit of The American Revolution and Republic)’ 을 다룬다. 강사는 버 겐 커뮤니티 칼리지(Bergen Community College) 역사학과 교수 이길주 박사이다. ◆ 왜 한인들은 미국 역사를 더 잘 알아야 하나 = 20세기 초 시 작된 미국의 한인 이민 역사의100 년은‘기회를 찾아서’ 로 정리할 수 있다. 이 역사는 상당 부분 성 공의 기록이다. 한인 이민 공동체 는 미국 사회에 탄탄한 뿌리를 내 렸고, 그 뿌리를 통해 사회, 경제, 정치, 문화, 예술, 학문, 교육 분야 에 많은 열매를 맺었다. 이민 첫 1세기의 성공에서 증 거된 한인들의 강한 생명력으로 두 번째 세기에는 한인 이민 공동 체가 미국 땅에 그 뿌리를 더 굵 게, 넓게, 깊게 내려야 할 것이다.
강사 버겐칼리지 역사학과 이길주 박사
이 과정에는 조상의 땅을 떠나 개 척, 정착한 새 땅 미국의 역사를 더 깊이 이해하려는 노력은 필수 이다. 이것이 한인 이민 공동체의 꿈이라 할 수 있는 미국 사회와 역사의 주역과 주인이 되는 길이 다. 미국의 혁명과 건국 정신은 미 국의 국장(國章)에 들어 있는 라 틴어 구호가 요약한다.‘Novus Ordo Seclorum’. 이 나라가 새 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자기 고백 이다. 미국은 새로운 국가, 사회 공 동체의 정신을 인류 역사에 선포 했다. 법은 법치의 대상이 직접 만들 때만 효력을 갖는다는 정신, 인간에게는 신이 부여한, 어떤 경 우에도 빼앗을 수 없는 권리가 있 다는 정신, 국가 공동체는 왕권이 아닌 공동체가 합의한 헌법에 의 해 운영되어야 한다는 정신, 국가 권력은 분립되고 균형이 잡혀야 한다는 정신, 또, 법률로 침해할 수 없는 인권의 정신. 다양성으로 하나를 이룬다는 정신(U
메트로폴리탄 한인연합감리교회는 1월 13일부터 5월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부터 75분 동안‘수요 역사 배움터’ 를 개최한다. 배움터는 Zoom 과 YouTube 실시간 방 송을 통해 진행된다.
Pluribus Unum) 등이 그 요체 이 터는 두 가지 방식으로 참여할 수 다. 있다. 더불어 민주제도와 노예제도 첫째,‘historyandfaith@gm 가 병행할 수 있다는 정신적 모순, ail.com’ 을 통해 Zoom에 수강 신 물질적 생산성과 신앙체계에 근 청을 하면, 미팅에 필요한 ID와 거한 원주민에 대한 편견과 폭력 Password를 보내준다. Zoom 참 의 사고체계도 이번 2021년 수요 여의 경우 배움 중에 강의자와의 역사 배움터 봄학기에서 분석한 대화가 가능함에 따라 수요 배움 다. 배움 방식은 미국의 혁명과 터는 이 방식을 적극 추천한다. 건국 사상을 형성하는데 기여한 둘째는 YouTube 실시간 방송 주요 사건, 인물, 및 사료의 분석 으로 검색어는 멧처치 또는 과 토론이다. “MET Church NYC”로 검색하 ◆ 수요 역사 배움터에 어떻게 면 영상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참여할 수 있나 = 수요 역사 배움 멧처치 채널 주소는 youtube.
KCC 갤러리,‘한지로 피어나는 감성’전시 11일(월)부터 2월 3일까지, 6명 작품 선뵈 KCC 한인동포회관(대표 남경 문 부관장) KCC 갤러리는‘한지
로 피어나는 감성(sensibility blooming)’주제로 2021년 새해
첫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 은 LA와 필라델피아, 뉴욕에서 활동하는 △권남숙 △백록현 △ 우보경 △정동현 △정태숙 △천
세련 작가로 특정 주제나 형식을 고수하지 않고 민화로 시작해 현 대 미술과 설치 작품까지 각자 다 른 작업을 한지 위에 펼친다. 전시는 11일(월)부터 2월 3일
com/metchurchnyc 이다. 문의는 historyandfaith@gmail.com으로 하면 된다. ◆ 강의 진행표 = 수요 역사 배움터 2021년 봄 학기 강의 계획 은 다음과 같다. MET Church 수요 배움터 2021 봄 Zoom/YouTube Live Streaming 만남 일정 ▶ 1 (1월 13일) = 개론: 영국 의 북미 식민지(Introduction: English Colonies in North America) 영국은 왜 북미 대륙에 식민지를 형성했는가? 자식을 믿 어준 부모와 같은 심정에 비유되 는 북미대륙에 대한 영국의 식민 정책은 왜 변화했나? 영국의 통치 에 대해 자부심을 가졌던 미국인 들은 어떻게 독립사상을 형성하 게 되었나? 지금도 계속해서 외우 고 인용하는 미독립선언서의 핵 심은? ▶ 2 (1월 20일) = 영국의 보호 /간섭/통제(English Mercantilist Acts) I ▶ 3 (1월 27일) = 영국의 보호 /간섭/통제(English Mercantilist Acts) II ▶ 4 (2월 3일) = 미극의 반기 (American Colonial Reactions (미국의 반기) I ▶ 5 (2월 10일) = 미극의 반기 (American Colonial Reactions (미국의 반기) II ▶ 6 (2월 27일) = 독립선언문 (Declaration of Independence) ▶ 7 (3월 3일) = 퀴즈(Quiz) 대회 I : 군사적으로 세계 최강인 영국과의 전쟁에서 미국이 승리 할 수 있었던 원인은? 독립전쟁보 다 독립 국가 만들기가 더 어려운 이유는? 민주 제도의 모델이라 불 리는 미국 헌법의 이념과 정신은 무엇인가?
까지 월요일에서 금요일 오전 10 부터 오후 3시까지 관람할 수 있 다. (예약인에 한함) △문의: 그레이스 연숙 지 큐 레이터 / 201-541-1200 ext, 111 gallery@kccus.org, ▶‘한지로 피어나는 감성’전시회 포스터
▶ 8 (3월 10일) = 혁명 전쟁 (The Revolutionary War) ▶ 9 (3월 17일) = 연합규약 (The Articles of Confederation) ▶ 10 (3월 24일) = 헌법제정회 의(The Constitutional Convention) ▶ 11 (3월 31일) = 미국헌법: 권력이란?(The United States Constitution: Power ▶ 12 (4월 7일) = 미국헌법: 인권조항( The United States Constitution: Bill of Rights) ▶ 13 (4월 14일) = 퀴즈 대회 II : 영웅답지 않은 영웅이라 불리 는 혁명, 건국의 아버지들 (the Founding Fathers)은 어떤 인물 들이었나? 약점 투성이었던 개인 적 모습은? 지도자로서의 모습 은? 이들이 품었던 비전은 무엇인 가? ▶ 14 (4월 21일) = George Washington은 누구인가? ▶ 15 (4월 28일) = Benjamin Franklin과 Thomas Paine은 누 구인가? ▶ 16 (5월 5일) = Thomas Jefferson은 누구인가? ▶ 17 (5월12일) = Alexander Hamilton은 누구인가? ▶ 18 (5월 19일) = John Adams 와 James Madison 은 누구인가? ▶ 19 (5월 26일) = 퀴즈 대회 III / 종업식 ; 각 토론 주제와 연 관된 읽기 과제가 있다. 읽기 자 료는 사전에 보내준다. Quiz 대회에서는 네 (True)/아 니오 (False) 문제를 강사의 설명 을 곁들여 같이 푼다. 각 학기가 끝나면 개근상, 우 등상 및 수료증을 시상한다. 출석 기록은 참석자가 스스로 관리한 다.
A4
미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ANUARY 9, 2021
북한, 바이든 향해 첫 메시지“적대정책 철회” ‘강대강·선대선’원칙 제시하며 미국에 북미관계 설정 공 넘겨 김정은, 핵역량 과시하면서도 도발 언사는 자제… 대미 수위조절 북한이 조 바이든 새 미국 행정 부 출범을 앞두고‘강대강·선대 선’원칙을 내세운 것은 일단 바이 든 행정부의 행동을 지켜보면서 이에 비례하는 대응을 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북미관 계가 어떻게 될지는 전적으로 미 국에 달렸다는 것이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미국을“최대의 주적” 으로 규정하 며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 역량을 과시했지만, 위협적인 언 사를 자제하며 외교를 위한 공간 을 남겨두기도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지난 사흘 간(5∼7일) 진행된 김 위원장의 노 동당 8차 대회 사업총화 보고 내용 에 대해“새로운 조미(북미)관계 수립의 열쇠는 미국이 대조선(대 북)적대시 정책을 철회하는 데 있 다” 며“앞으로도 강대강, 선대선 의 원칙에서 미국을 상대할 것” 이 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보고에서“미국에 서 누가 집권하든 미국이라는 실 체와 대조선 정책의 본심은 절대 로 변하지 않는다”며“대외정치
8일 평양에서 노동당 제8차 대회 4일차 회의가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 다. 사진은 이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발언하는 모습.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활동을 우리 혁명 발전의 기본 장 애물, 최대의 주적인 미국을 제압 하고 굴복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 고 지향시켜나가야 한다” 고 강조 했다. 작년 11월 초 치러진 미국 대선 에서 바이든이 승리한 이후 북한 에서 대미 메시지가 나온 것은 사 실상 처음으로, 오는 20일 취임하 는 바이든 당선인에게‘적대정책 철회가 우선’ 이라는 메시지를 명
상응 조치를 해야 한다는 요구다. 이번 당대회 보고는 북한의 이 런 요구가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달라지지 않을 것임을 보여준다. 미국이 먼저 만족할만한 상응 조치를 내놓지 않는 한 대화 제의 에 쉽게 응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그렇다고 북한이 바이든 행정 부를 상대로 먼저 강경하게 나오 지도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확히 한 것이다. 적대정책 철회는 북한이 2019 년 10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 린 마지막 북미 실무협상 결렬 이 후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선결 조 건으로 꾸준히 요구해온 것이다. 북한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핵실험 및 대 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 사를 중단해온 만큼 미국도 북한 에 체제 안전 보장과 제재 완화 등
이번 당대회 보고에서 공개된 대미 메시지는 하노이 2차 북미정 삼회담 결렬 이후 그간 북한 당국 자들이 내놓은 것에 비해 특별히 자극적이지 않으며 딱히 도발 예 고로 읽히는 대목도 없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 방 향이 드러날 때까지는 동향을 살 피면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발사와 같은 고강도 군사행동은 자제할 것으로 예상된
백신 접종에도 수렁으로 빠져드는 미국… 사망·신규감염 최악 하루 사망자 처음 4천명 넘겨… 신규감염자도 역대 두 번째로 많아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미국의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은 점점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 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와 신 규 감염자, 입원 환자 등 3대 지표가 모 두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 후 최 악의 수준을 가리키고 있기 때문이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7일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역대 최고치인 4천85명으로 집계했다. 하루 사망자가 4천명을 넘은 것도 처음이다. CNN 방송은 팬데믹 후 코로나19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5일이 최 근 2주 새 나왔다고 8일 보도했다. 지 난 6일(3천854명)과 5일(3천767명), 지
난달 30일(3천737명), 지난달 29일(3천 719명)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러다 보니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사망자도 2천764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규 감염자는 7일 27만4천 703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 2일(30만1천858명) 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1주일 간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22만8천497 명으로, 역시 가장 많은 기록이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는 7일 미 전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를 13만2 천370명으로 집계했다. 최고치였던 6 일의 13만2천476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자, 37일째 입원 환자가 10
만명을 넘긴 것이다. 50개 주(州) 가운데 40곳에서 전주 와 견준 신규 감염자 수가 10% 이상 늘었고 그중 4곳은 증가율이 50%를 웃 돌았다. 또 34개 주에서는 최근 1주일 간 양성 판정 비율이 10%를 상회했다 고 CNN은 전했다. 겨울철 3차 대유행의 최대 확산지 인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최근 이틀간 사망자가 1천명을 넘었고, 입원 환자 는 거의 2만3천명에 달하며 최고 수준 을 보이고 있다. 텍사스주의 입원 환자 수는 닷새 연속으로 새 기록을 세웠고, 이 주에서 두 번째로 큰 댈러스카운티에서는 모
펠로시 책상에 발 올린 의회난입 트럼프 지지자 체포 펠로시 사무실 등서 노트북 도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 들의 의회 난입 사태 때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집무실에 들어가 책상에 발 을 올렸던 60대 남성이 체포됐다. NBC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아 칸소주 출신의 리처드 바넷(60)이 출 입제한 구역 무단침입과 공공기물 절 도 등 3개 혐의로 당국에 체포됐다. CNN방송은 연방수사국(FBI)이 바넷
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6일 의회 난입 사태 때 펠로시 하원의장의 책상에 발을 올리 고 찍은 사진으로 문제가 됐던 인물이 다. 그는 당일 의회 밖에서 뉴욕타임스 기자와 한 인터뷰에서 펠로시 의장의 책상에 욕설을 섞은 메모를 남겼다고 말하기도 했다. 앨라배마주 주민 1명도 의회의사당 건물 남쪽에서 발견된 파이프 폭탄과 관련해 기소됐다. 그의 트럭에서는 화
펠로시 책상에 발 올린 트럼프 지지자
염병 11병과 민병대가 쓸법한 무기가 발견됐다고 당국은 전했다. 의회 난입 사태 당시 펠로시 의장 사무실에서는 노트북 한 대가 도난당
다. 다만, 북한은 미국의 군사적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핵무기 등 국가방위력을 계속 강화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소형·경량화된 전술핵무기를 개발하고 초대형 핵탄두 생산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으며, 1만5천 km 사정권의 표적에 대한 명중률 을 높여 핵 선제 및 보복 타격 능 력을 고도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 다. 사거리 1만5천㎞이면 미 본토 대부분을 타격할 수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북한이 미국 에 군사적으로 더 위협이 될 수 있 음을 과시하며 미국에 조속한 적 대정책 철회를 압박하는 것으로 보인다. 마냥 기다리지는 않겠다는 메 시지로 해석된다. 다만, 김 위원장은“침략적인 적대세력이 우리를 겨냥해 핵을 사용하려 하지 않는 한 핵무기를 남용하지 않을 것” 을 확언했다. 핵 으로 먼저 도발할 생각이 없음을 명확히 하는 한편‘책임있는 핵보 유국’ 의 면모를 과시하려는 의도 로 보인다.
든 병원을 통틀어 성인용 중환자실 (ICU) 병상이 13개밖에 남지 않은 상 황이다. 이런 가운데 백신 접종은 여전히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 르면 7일 오전까지 배포된 코로나19 백신은 2천140여만회 접종분이고, 이 중 실제 접종된 물량은 590여만회분에 그쳤다. 당초 작년 말까지 2천만명에게 백 신을 맞힌다는 것이 미 행정부의 목표 였지만 여전히 그 3분의 1에도 못 미친 상태다. 켄터키주 공중보건국의 스티븐 스 택 박사는“우리는 국가적으로 과잉 약속을 하고 과소 달성했다” 며“초기 모델링에 근거해 우리가 도달하리라 고 생각했던 것의 겨우 3분의 1에 도달 했다” 고 꼬집었다. 했다고 보좌진이 밝혔다. 회의실에 있던 노트북으로 프리젠 테이션에 사용되던 것이었다고 보좌 진은 설명했다.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도 의 회 난입 당시 노트북이 사라졌다고 밝 힌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없어졌다는 신고 가 들어온 노트북이 최소 3대라면서 이에 따른 사이버 보안상의 위험을 연 방 당국이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 트북에 들어있는 민감한 정보를 시위 대가 취득해 위법하게 사용할 가능성 이 있다는 얘기다.
미국Ⅱ
2021년 1월 9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트럼프, 해임압력에 승복 연설…“순탄한 정권 이양 위한 노력” 탄핵추진 현실화 가능성에 백악관‘초비상’ …“참모들이 승복 연설 설득해” 민주당이 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제2의 탄핵 추진을 경고함에 따라 백악관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의 선동 연설 후 발생한 시위대의 의 회 난동 사건으로 백악관 참모들 의 이탈마저 현실화하면서 백악관 이 안팎에서 이중고를 겪는 모양 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7일 대선 패 배 승복에 준하는 연설을 한 것은 참모들의 권유에 떼밀린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CNN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의회 난입 사건 이후 비 상관리 모드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0일 퇴 임을 불과 12일 앞뒀지만 민주당 의 강한 퇴진 압박을 받고 있다. 민주당은 행정부가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를 박탈할 것을 요구하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의회가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수정헌법 25조는 대통령이 직 을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될 경우
부통령이 직무를 대행하도록 허용 한다. 대통령이 거부하면 상·하 원이 각각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해임을 강제할 수 있다. 백악관은 키를 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25조 발동에 반대해 성 사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지만, 탄핵은 민주당의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추진 가능해 상황을 예 의주시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백악관이 외부 변 호사들에게 자문하고 있다고 CNN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변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지자들의 연 사들이 20일인 퇴임일을 감안할 방 의사당 난입 사태와 향후 정권 이양 문제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때 상원과 하원이 탄핵안을 처리 “새 정부가 오는 20일 출범할 것이며, 순탄한 정권 이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기에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충분 전날 의사당 난입 사태에 대해서는“극악무도한 행위로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 치 않다고 자문했지만, 백악관은 했다. 탄핵 추진 가능성을 검토하기 시 작했다고 말했다. 하게 착륙시키는 것이 백악관에 차가 진행될 때 트럼프 대통령을 또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덜 혼 남은 참모와 보좌관들의 목표라고 적극 옹호한 인물이다. 란스러운 방식으로 직을 마무리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백악관 내 그러나 정작 팻 시펄론 백악관 크 펜스 부통령에게 의회 합동회 부에서 거의 끝없는 회의가 진행 법률 고문은 사임을 고려 중이라 의 때 조 바이든 당선인의 당선 확 중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고 CNN은 전했다. 시펄론 고문은 정을 거부하라고 압박한 것과 관 이 소식통은 남은 12일간 정치 트럼프 대통령이 2019년 말‘우크 련해 펜스 부통령이 이런 권한을 공세를 중단시키며 비행기를 안전 라이나 스캔들’ 로 의회의 탄핵 절 갖고 있지 않다고 트럼프 대통령
에게 직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폭력 시 시펄론 고문은 11·3 대선 이후 위대를 더 강력하게 비난하지 않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 운동에 들 으면 내각이나 의회에 의해 직을 어간 가운데 여러 차례 사임을 고 잃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는 려했지만 주변에서 나라를 위해 것이다. 그 결과가 7일 저녁 시위 남으라는 권고를 받은 것으로 전 대를 비난하며 사실상 대선 패배 해졌다. 결과를 승복하는 동영상 연설을 백악관에서는 의회 난동 사태 트위터에 올리는 것으로 이어졌다 이후 스테퍼니 그리셤 영부인 비 고 CNN은 보도했다. 서실장, 매슈 포틴저 국가안보 부 CNN방송은“트럼프 대통령 보좌관을 비롯해 참모진의 이탈이 은 처음에 충성 지지층(시위대)을 속출하고 있다. 로버트 오브라이 비난하는 연설을 내놓고 싶어하지 언 국가안보보좌관도 사임을 검토 않았다” 며“그러나 참모들에게 연 했지만 주변의 만류로 잔류로 돌 설을 준비하라고 한 뒤 결정을 내 아섰다는 것이 외신이 보도다. 리겠다고 말했다” 고 전했다. 내각에서는 일레인 차오 교통 트럼프 대통령은 2분 41초짜리 장관과 벳시 디보스 교육부 장관 이 연설에서 법을 어긴 자들이 대 이 사임 의사를 밝힌 상태다. 가를 치를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을 “새 행정부는 1월 20일 출범할 것 향한 해임, 탄핵 압박이 가중하자 이다. 이제 내 초점은 순조롭고 질 참모들이 7일 현실화 가능성을 언 서 있고 빈틈없는 정권 이양을 보 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한 장하는 것으로 전환한다” 고 밝혔 것으로 알려졌다. 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 그러나 승복이라는 단어를 쓰 카 백악관 선임보좌관, 마크 메도 지 않았고,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 스 백악관 비서실장, 시펄론 고문 를 축하한다는 말도 하지 않았다.
트럼프“바이든 취임식 참석 안해” ‘트럼프 핵단추 누를라’… 펠로시, 합참의장에 예방책 주문 존슨 대통령 이후 152년만… 관례 깨는 이유는 안밝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물어봤던 모든 사람에게, 나는 1월 20일 취임식 에 가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취임식 불참 이유를 밝히 지는 않았다. 그동안 선거결과에 불복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 든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돼 왔지만 그 가 취임식 불참 계획을 공개적으 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 에 올린 동영상 메시지에서는“새 행정부는 1월 20일 출범할 것” 이 라며 순조롭고 질서있고 빈틈없 는 정권 이양을 보장하겠다고 약 속했다. 이는 자신의 대선 패배를 인정한 것으로, 뒤늦은 승복 선언 으로 받아들여졌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승복’이라는 표 현을 쓰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대선 패 배를 인정한 뒤 이날 올린 첫 트윗 에선“나를 찍은 7천500만명의 위 대한 미국인 애국자와 미국우선 주의, (선거 슬로건이었던)‘미국 을 다시 위대하게’ 는 향후 오랫동 안 거대한 목소리를 가질 것” 이라 며 자신의 국정 기조와 정치적 영 향력을 강조하는 글을 올렸다. AP통신은 취임식 불참과 관 련,“트럼프 대통령은 앤드루 존
슨 이후 후임 대통령 취임식을 건 너뛰는 첫 현직 대통령이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퇴임하는 현직 대통령의 후임 자 취임식 불참은 152년만의 일이 다.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암 살된 뒤 대통령직을 승계한 제17 대 존슨 대통령은 후임인 18대 율 리시스 그랜트 대통령과 껄끄러 운 관계였고 1869년 그의 취임식 에 참석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 령은 제45대 대통령이며 바이든 당선인은 46대 대통령이 된다. 존슨 대통령은 미 역사상 하원 에 의해 탄핵된 최초의 대통령이 기도 하다. 역대 대통령 중에선 존 슨이 1868년에 권력남용 문제로, 42대 대통령 빌 클린턴이 1998년 에 사생활 문제로 각각 하원 탄 핵을 당했으나 상원에서 부결돼 사임을 면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사상 세 번 째로 2019년 하원의 탄핵을 받았 지만, 역시 상원에서 무죄를 받 아 기사회생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존슨과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 탄 핵을 당한 단임 대통령이라는 공 통점이 있다. 그동안 대통령 취임식은 전임 및 후임과 전직 대통령이 참석해 새 행정부의 출범을 축하하는 화 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해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불참으로 이 전 통도 깨지게 됐다.
“적대행위·핵공격 지시 못하게 보장해야”…“트럼프 안물러나면 탄핵 추진”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 돌발적 적대행위를 하지 못하 도록 하라고 군에 주문했다고 로 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 은 이날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마크 밀리 합참의장과 대통령을 통제하기 위해 가능한 조치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오는 20일 퇴임하는 트럼프 대 통령이 의회 내 시위대 난동을 선 동했다는 비판과 함께 사임, 탄핵 압박에 직면한 가운데 즉흥적 행 동에 나서지 못하도록 대비하겠다 는 취지로 보인다.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 이 적대행위를 개시하거나 핵 공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7일 워싱턴DC 연방 의사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 시위대의 의사당 난입 사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격을 지시하지 못하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안정한 대통령의 상황보다 더 위험한 것 은 없다며“우리는 우리나라와 민 주주의에 대해 균형감각을 잃은 대통령의 공격으로부터 미국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해야 한다” 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 이 핵무기 사용 개시를 희망할 경 우를 대비한 보호장치가 있다는 확신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이 전했다. 펠로시 의장은 행정부가 수정 헌법 25조를 발동해 트럼프 대통 령의 직무수행을 중단시키라는 요 구에 관해 마이크 펜스 부통령으 로부터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설 명했다. 그는“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긍정적 답변을 듣길 희망한 다” 고 말했다. 수정헌법 25조는 대통령이 직 을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될 경우 부통령이 직무를 대행하도록 허용 한다. 대통령이 거부하면 상·하 원이 각각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해임을 강제할 수 있다. 그러나 미 언론은 펜스 부통령 이 25조 발동 요구에 반대하고 있 다고 보도했다.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 이 사퇴하지 않거나 펜스 부통령 이 25조 발동 절차를 시작하지 않 으면 민주당이 나서서 트럼프 대 통령 탄핵을 개시할 준비가 돼 있 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A8
한국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ANUARY 9, 2021
“남북관계, 남측 태도에 달려…‘3년전 봄날’돌아갈 수도” 김정은, 9시간 보고로 국정운영 청사진…“개별관광·방역협력·인도지원 필요없다”기존 입장 되풀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제8차 당대회에서 향후 5년간 대 내외 국정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5일부터 사 흘간 9시간 동안 당 대회 중앙사 업총화 보고했지만, 대미·대남 노선과 입장, 국방력 강화와 경제 ·사회 정책 전 부문에서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데 그쳤다. 우선 대외정책과 관련해 미국 의 새 행정부와 남측 당국의 대북 정책 추이를 지켜보면서 그게 맞 게 대응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 혔다. 김 위원장은 미국을‘최대 주 적’ 이라고 공식 규정하고 대미 정 책의 초점은‘미국을 제압하고 굴 복시키는데 있다’ 라고 하면서도 대미 외교의 원칙은‘강대강·선 대선’ 이라며 북한을 향해 핵을 사 용하지 않는 한 핵무기를 남용하 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새로 출범하는 바이든 미국 행 정부를 향해 원칙적 입장을 밝히 면서도 북한과의 대화에 나선다
면 선의로 화답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 조건으로‘새로운 조미(북 미)관계 수립의 열쇠는 미국의 적 대정책 철회’ 라는 기존 입장을 반 복했다. 적대정책 철회의 범주에 해당 하는 내용이 워낙 많고 북한이 해 석하기 나름이어서 바이든 행정 부가 진정성 있는 대화 의지를 갖 고 북한과 협상에 나선다면 북한 도 정세 완화와 평화적 환경 조성 을 위한 대화에 나설 것이라는 속 내가 읽힌다. 김 위원장은 남북관계에서도 남측의‘근본적 태도 변화’ 를경 색국면의 해결책으로 내세웠지만 해빙 의지도 우회적으로 드러냈 다. 김 위원장은“남조선 당국이 비정상적이며 반통일적인 행태들 을 엄정 관리하고 근원적으로 제 거해 버릴 때 비로소 공고한 신뢰 와 화해에 기초한 북남관계 개선 의 새로운 길이 열리게 돼 있다”
8일 평양에서 노동당 제8차 대회 4일차 회의가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 다. <평양 조선중앙통신>
고 밝혔다.“다시 3년 전 봄날과 같이 평화와 번영의 새 출발점에 로 돌아갈 수도 있을 것” 이라고도 말해 여지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김 위원장은 문재 인 대통령과 남측에 대한 불만으 로 그동안 외쳐왔던 한미공조 대
신 첨단무기도입과 무력증강을 꼽았다는 점이다. 앞으로 남북관계 해빙의 전제 조건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결국 북한 이 대미관계와 한반도 정세 추이 등을 지켜보면서 필요에 따라 언
코로나 신규 641명 이틀째 600명대, 32일만에 최소 지역 596명-해외 45명… 최근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738.1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3차 대유행’의 기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9일 신 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소폭 감소하면서 이 틀 연속 600명대를 유지했다. 1천명 아래는 닷새 연속이다. 이처럼 확산세는 다소 누그러 들었지만 요양병원과 교회 등의 집단감염이 여전한 데다 전파력 이 1.7배 센 것으로 알려진 영국발 (發)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계 속 나오고 있어 신규 확진자 규모 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상 황이다.
방역당국은 이번 유행이 정점 을 지나 감소 국면으로 접어들었 다고 평가하면서도 지역사회의 잠복감염과 변이 바이러스 등 위 험 요인을 주시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 12월 8일 이후 32일만에 최 소 기록… 지역발생 596명중 수 도권 421명, 비수도권 175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 641명 늘어 누적 6만7천999명 이라고 밝혔다. 전날(674명)보다 33명 줄었다. 641명 수치 자체는 지난달 8일 (589명) 이후 32일 만에 가장 적은
기록이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 한 3차 대유행의 확산세는 최근 다소 누그러진 양상이다. 새해 들어 신규 확진자는 일별 로 1천27명→820명→657명→1천 20명→714명→838명→869명→674 명→641명을 기록해 이틀을 제외 하고는 모두 1천명을 밑돌았다. 특히 최근 1주일(1.3∼9) 상황 을 보면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773.3명꼴로 발생한 가운데 거리 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 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738.1명 으로 떨어졌다. 직전 한주 (2020.12.27∼2021.1.2)의 930.4명과
비교해 200명 가까이 줄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641명 가운 데 지역발생이 596명, 해외유입이 4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500명대로 내려온 것 역시 지난달 8일(562 명) 이후 처음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 기 195명, 서울 180명, 인천 46명 등 수도권이 42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175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교정시 설을 비롯해 쇼핑센터, 요양원 등 곳곳에서 감염 사례가 속출했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전날 0시 기준으로 수용자와 종사자,
일본 정부에 첫 위안부 배상판결… 스가“결코 수용할 수 없다”
부에 1인당 1억원의 배상금을 요 구하는 조정 신청을 법원에 낸 지 약 7년 5개월 만이다. 그간 일본 정부는 국가면제(주 권면제) 원칙을 내세워 소송 참여 를 거부한 채 원고 측 주장을 각 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그사이 배 할머니를 비롯한 피해 자 4명이 별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 사안이 국 가 차원의 반인도적 범죄 행위라 는 점에서 한국 법원에서 재판할 권리가 있다고 인정했다. 재판부는“일본 제국에 의해 계획적·조직적으로 광범위하게 자행된 반인도적 범죄행위” 라며 “국가의 주권적 행위라고 해도 국 가면제를 적용할 수 없고, 예외적
법원“반인도적 범죄로 1억원씩 배상”… 국내서 재판할 권리 인정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배상 책임을 처음 인 정한 국내 법원 판결이 8일 나왔 다. 수십 년간 억울한 고통을 배상 받지 못한 피해 할머니들의 권리 를 확인한 판결이다. 반인도적 범 죄행위에 대해서는 외국 정부도 국내 재판을 피해갈 수 없다고 한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판결을 받 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 강 제징용 배상 판결 문제로 이미 골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이 깊은 한일관계는 새해부터 더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 (김정곤 부장판사)는 이날 고(故) 배춘희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12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원고 들에게 1인당 1억원을 지급하라” 고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위안부 피해자들은 그간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국 법원에 여러 건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는 데 판결이 선고된 것은 이번이 처 음이다. 원고들이 2013년 8월 일본 정
제든지 대화에 나설 수도 있을 것 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제와 사회 전 분야에 서는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보다 는 기존의 자립 노선을 고수하는 데 그쳤다. 대북제재와 코로나19, 수해 등 삼중고 속에서 경제난을 돌파하 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경제적 모색은 나오지 않았다. 대신“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 개년계획의 기본종자, 주제는 여 전히 자력갱생, 자급자족” 이라고 못 박고‘외적 환경의 변화에 관 계없는 계획적·안정적 경제건 설” 을 주문했다. 오히려‘경제사업에 대한 국 가의 통일적 지도를 실현하기 위 한 기강 확립’ 과‘국가적인 일원 화 통계체계 강화’ ,‘생산물에 대 한 통일적인 관리’등“국가경제 의 명맥을 추켜세우기 위한 사업” 을 강조해 시장보다는 계획에 무 게를 실었다. 민생 문제와 관련해서도“상
업봉사활동 전반에서 국가의 주 도적 역할의 조절, 통제력을 회 복”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경제와 사회 전반에 잠식 해 있는 시장경제 요소들을 제거 하고 국가적인 경제 장악력을 높 이겠다는 속내로 풀이된다. 사회 전반에서는 코로나19와 경제난으로 흐트러진 기강을 세 우고 내부를 조이는데 집중했다. 김 위원장은 당조직과 간부들 을 향해“당중앙의 권위를 절대화 하고 백방으로 옹호보위해야 한 다” 며“그와 어긋나는 자그마한 요소에 대해서도 융화묵과 하지 말고 비타협적으로 투쟁해야 한 다” 며 직접 일인지배 체제 강화를 당부했다. 이어“우리 당에 있어 서 가장 경계하고 첫째가는 투쟁 대상으로 삼아야 할 과녁은 세도 와 관료주의 부정부패행위 근절” 이라며“비사회주의, 반사회주의 적 현상을 쓸어버릴 것” 을 당부하 고 사법검찰·사회안전·보위기 관들의 사명과 책임을 강조했다.
가족, 지인 등 총 1천17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인천 미추홀구의 쇼핑센터 및 부평구 요양원(2번 사례)에서 는 총 22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서울 구로구 미소들 요양병원 및 요양원 관련 누적 확 진자는 225명으로 늘었다. ◇ 해외유입 45명, 18일만에 최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5명으로, 전날(41명)보다 4명 더 많다. 지난달 22일(45명) 이후 18일 만에 최다 기록으로, 최근 해외유 입 확진자는 30∼40명대로 나오 고 있다. 확진자 45명 가운데 10명은 공 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35명은 경기(16 명), 서울(8명), 인천·경남(각 3 명), 대구·강원·충남·전북· 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
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이 2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러시 아 4명, 아랍에미리트·인도네시 아 각 2명, 필리핀·인도·미얀마 ·독일·남아프리카공화국·짐 바브웨·이집트·잠비아 각 1명 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이 25명, 외국인이 20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188명, 경기 211명, 인천 49명 등 수도권이 448 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 외하고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9명 늘어 누적 1천10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2%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5만9천 612건으로, 직전일 6만196건보다 584건 적다.
으로 대한민국 법원에 피고에 대 즉각 반발했다. 한 재판권이 있다고 본다” 고 설명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했다. 이에 따라 다른 일제 강점 총리는 8일 한국 법원의 일본군 기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 위안부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해 로 유사한 소송을 제기할 길이 열 “결코 수용할 수 없다” 고 밝혔다 렸다. 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피해자 측은 인권을 존중한 판 보도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 결이라며 환영했다. 날 오후 총리관저에서 기자단에 정의기억연대는 법원 앞 기자 “국제법상 주권국가는 타국의 재 회견에서“피해자들의 절박한 호 판권에 복종하지 않는다” 며 이같 소에 귀 기울인 대한민국 법원 판 이 말했다. 결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며“국 스가 총리는“소송은 기각돼 제인권법의 인권존중 원칙을 앞 야 한다”면서 한국 정부의 조기 장서 확인한 선구적인 판결” 이라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고 평가했다. 그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반면, 일본 정부는 선고 직후 “1965년 일한(한일) 청구권 협정 남관표 주일본 한국대사를 외무 으로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 성으로 불러 강하게 항의하는 등 됐다” 고 강조했다.
세계
2021년 1월 9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 런던, 코로나 환자 급증에‘중대사건’선포 ‘이제는 통제불능’ 확진자 인구 10만명당 1천명 넘어… 입원환자는 7천명 달해
칸 시장“최악의 고비… 지금 대응 안하면 더 많이 죽을 것” 영국의 수도인 런던이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자 결국 중대사건 (major incident)을 선포했다. 중대사건은 대중에 심각한 위 해나 안전 관련 위험이 제기될 수 있는 사건이나 상황을 의미한다. 지역당국이나 응급서비스, 국 민보건서비스(NHS) 등이 특별 조치를 이행해야 할 수 있는 상황 에서 선포된다. 그렌펠 타워 화재, 런던 브리 지 테러 등이 발생했을 때 중대사 건이 선포돼 관련 기관이 비상 대 응에 나선 바 있다. 8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이 날 런던의 코로나19 확산이“통제 를 벗어났다” 며 중대사건을 선포 한다고 밝혔다.
빅벤 앞 웨스트민스터 다리 위를 지나는 런던의 한 구급차
전날 런던 주변의 서식스주와 서리주가 중대사건을 선포한 데 이은 조치다. 최근 런던의 코로나19 확진자 는 인구 10만명당 1천명 수준을
넘어섰다. 7천명의 환자가 코로나19로 병 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런던 앰뷸런스 서비스는 매일 8천건에 달하는 응급전화를 받는
데, 이는 평상시 매우 바쁜 날(5천 500건)에 비해서도 2천500건이 많 은 것이다. 런던 소방청은 구급차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100명의 소방관을 운전사로 선발했다. 칸 시장은“런던이 최악의 고 비에 있다” 면서“지금 대응하지 않으면 국민보건서비스(NHS) 수용 능력을 벗어나 더 많은 이들 이 죽게 될 것” 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런던 시민들은 큰 희생을 하고 있지만, 절대적으로 필요한 일이 아니면 집에 머물 것 을 간곡히 당부한다” 면서“당신 과 가족, 친구, 다른 시민들을 지 키고 NHS를 보호해달라”고 말 했다. 칸 시장은 더 많은 재정 및 백 신 관련 정보를 지원해줄 것을 보 리스 존슨 총리에게 요청했다. 아울러 종교 예배 장소를 폐쇄 하고, 사람들이 붐비는 곳 등에서 는 야외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 8,932만 1천명, 사망 192만 1천명 넘어
일본 두번째 긴급사태 발효… 신규확진‘첫 선포 21배’7천570명 스가“1개월 후에 반드시 사태 개선”공언했지만‘어렵다’관측도 오사카지사“여기도 긴급사태 선포해달라”… 대상지역 확대 가능성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격히 확 산한 가운데 도쿄도(東京都)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 긴급사태가 8 일 발효됐다. 방역보다 경기 부양을 우선시 해 뒤늦게 긴급사태를 선포한 탓 에 작년에 처음 긴급사태를 선포 했을 때와 비교하면 하루 확진자 수는 21배 수준으로 늘었다. ‘신형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 조치법’ (이하 특조법)에 따라 스 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선언한 긴급사태가 8일 0시 도쿄 도(東京都), 사이타마(埼玉)·가 나가와(神奈川)·지바(千葉)현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에 발 효됐다. 긴급사태 기간은 다음 달 7일 까지 한 달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자체들은 음 식점, 노래방, 술집 등의 영업을 오후 8시에 마치고 주류 제공은 오후 7시까지만 하도록 요청했다.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 등 대형 행사는 시설 정원의 50%, 혹은 5
천명까지만 입장객을 받도록 하 고 재택근무 등을 장려해 직장으 로 출근하는 이들의 수를 70% 줄 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본 정부는 영업시간 단축 요 청을 거부한 음식점의 이름을 공 표할 수 있도록 고 휴업 보상금을 하루 4만엔(약 42만원)에서 6만엔 (약 63만원)으로 인상하는 등 긴 급사태의 실효성을 높이도록 일 부 제도를 손질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대책 이 음식점 등의 이용을 줄이는 데
중국 통신사 미 증시 퇴출, 미중‘자본시장 결별’앞당긴다 “중국 기업 미 증시 자진 이탈 움직임 더욱 빨라질 것” 차이나 모바일을 비롯한 중국 3대 국영 통신사가 세계 자본시장 의 심장부인 뉴욕 증시에서 쫓겨 나게 됐다. 이들 통신 3사의 전체 발행 주 식 가운데 미국 증시에 상장된 양 은 매우 작아 이들 기업이나 전체 증시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이
다. 하지만 미 국방부가 지정한 블랙리스트에 오르기만 하면 미 국 증시에서 강제로 퇴출당한다 는 점이 처음으로 분명히 확인되 면서 신냉전 구도 속에서 미중 자 본시장의 디커플링(탈동조화) 시 대가 더욱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 측이 고개를 든다.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발행인
:
정금연
E-Mail : edit@newyorkilbo.com
대표전화 : (718) 939-0047 / 팩스 : (718) 939-0026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기사제보 : (718) 939-0047 / (718) 939-0082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최근 세계 자본시장에서는 중 국의 3대 통신사인 차이나 모바 일, 차이나 텔레콤, 차이나 유니콤 의 뉴욕 증시 퇴출 소식이 관심을 모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오 락가락 행보 끝에 결국 지난 6일 (현지시간) 차이나모바일 등 3사 를 상장 폐지한다고 밝혔다. 시장이 특히 주목한 부분은 미 국방부가 지정한‘중국 인민해방 군 연계 기업 목록’ 에 오르면 해 당 기업이 즉시 미국 증시에서 쫓 겨나게 된다는 점이다. 당초 시장 에서는 국방부 블랙리스트에 따 른 제재 효과가 미국 기관과 개인 의 해당 기업 대상 투자가 금지되 거나 미국계 기관이 운영하는 증 시 지수에서 해당 기업들이 배제 되는 것 정도로 여겨졌는데 기존
초점을 맞췄으며 작년에 처음 긴 급사태를 선언했을 때보다는 대 응 조치가 한정적이다. 감염 확산이 심각해 긴급사태 를 선포해야 한다는 요구는 일찍 부터 나왔으나 경기 침체를 우려 한 스가 총리가 줄곧 이런 요청을 외면하다 최근 고이케 유리코(小 池百合子) 도쿄도 지사 등이 공개 적으로 요구해 결국 긴급사태가 다시 선포됐다. 긴급사태 선언이 늦어지면서 확진자는 폭발적으로 늘었다. 8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 르면 전날 일본에서는 확진자 7천 570명이 새로 확인됐다. 누적 확진자는 26만7천716명
상장사가 증시에서 즉각 퇴출당 하는 강력한 효력을 발휘한다는 점이 새롭게 확인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작년 11월 중국군과 연계된 기업 에 미국인들이 투자하지 못하게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는데 그간 시장에서는‘미국인 투자 금지’ 가 과연 어떤 조치까지를 포괄하 는 것인지를 둘러싼 혼선이 존재 했다. NYSE가 중국 3대 통신사 를 처음 상장 폐지한다고 했다가 이를 번복하고, 다시 상장 폐지한 다는 결론을 내릴 때까지 갈지 (之)자 행보를 보인 것도 이 때문 이었다. 미국 재무부가 나서 행정명령 과 관련해 미국인들이 블랙리스 트에 오른 기업의 거래에 일체 관 여할 수 없다는 보다 선명한 지침 을 내놓으면서 중국 통신사 상장 폐지와 관련한‘교통정리’ 가마 무리됐다. 현재까지 미 국방부가
으로 증가했고 사망자는 65명 늘 어 3천899명이 됐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사 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4일에는 3천323명이었는데 5 일 4천912명, 6일 5천999명이었다. 7일 신규 확진자는 긴급사태 를 처음 선언한 작년 4월 7일 신규 확진자(368명)의 약 20.6배에 해 당한다. 스가 총리는 긴급사태를 선언 하는 기자회견에서“1개월 후에 는 반드시 사태를 개선하겠다” 고 공언했으나 전문가들은 한 달 만 에 감염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 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올해 여름 도쿄 올림픽·패럴 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기 어려 울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 는 상황이다. 요시무라 히로후미(吉村洋文) 오사카부(大阪府) 지사는 오사카 에 대해서도 긴급사태 선언을 요 구하겠다고 밝혔고 인접한 교토 부(京都府)와 효고(兵庫)현도 이 에 동조하고 있어 긴급사태 대상 지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아이치(愛知)현 지사도 아이치현의 긴급사태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할 뜻을 밝힌 바 있 다.
지정한 중국군 연계 블랙리스트 관련 주식이 폭락하면서 미국은 에 오른 중국 기업은 모두 35개. 물론 세계 자본시장에 당장‘메가 앞으로 미중 관계의 향배에 따 톤급’충격을 끼칠 가능성이 있 라 블랙리스트 목록에 확대될 수 다. 있다는 점은 지금 미국에 상장된 블랙스톤과 뱅가드그룹 등 무 중국 기업들에 큰 불확실성의 그 수한 대형 기관 투자자들과 많은 늘을 드리운다. 미국 개인 투자자들도 알리바바 안 그래도 작년 12월 미국에서 주식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 ‘외국회사 문책법’ 이 도입돼 미 현재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국 증권감독 당국의 회계 기준을 기업은 총 230개, 이들 기업의 시 충족하지 못하는 중국 기업이 3년 총은 1조 달러(약 1천100조 원)로 뒤에는 대거 강제 퇴출당할 수 있 미국 전체 시총의 3%에 달한다. 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미중 신냉전 속에서 2019년 말 이번 중국 통신사 퇴출 사건을 부터 이미 알리바바, 징둥, 넷이즈 통해 세계 투자자들이 3년 뒤에나 등 여러 중국 대형 기업들이 홍콩 닥칠 것으로 예상한 폭풍이 상륙 에서 대규모 2차 상장을 하는 등 했음을 갑자기 깨닫게 된 셈이다. 미국 증시에서 서서히 발을 빼려 최근 일부 미국 언론 보도를 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통해 알려진 것처럼 만일 임기 종 이런 가운데 불거진 이번 3대 료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시가 중국 통신사의 미국 증시 퇴출을 총액이 670조 원에 달하는 중국 계기로 미국 상장 중국 회사들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를 중 ‘자진 이탈’ 이 더욱 본격화할 것 국군 연계 블랙리스트에 올리면 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든다.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SATURDAY, JANUARY 9, 2021
살며 생각하며 “미국은 새로 태어나기 위한 산고(産苦)를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 지옥’뉴욕에서 벗님들께 보내는 편지> 벗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 국은 새해벽두 안녕하지 못합니 다. 코로나가 무섭게 창궐하는 가 운데 대선 후유증은 폭동으로 치 달았습니다. 6일 미 의회는 법에 따라 50개 주 대의원 투표결과 확 인하고 당선자를 선언할 예정이었 습니다. 그런데 트럼프는 이날에 대비 미리 추종자들에게“6일 워싱턴으 로 모여라, 선거를 도둑맞았다. 애 국시민들의 힘을 보여 달라, 여러 분들은 특별합니다. 여러분을 사 랑합니다,” 라며 각지의 추종자를 불러 모아 이날 오전 연설했습니 다. 이에 자극 받은 수 백 명 추종 자들은 성조기와 남북전쟁 당시 남군기 등 각양각색 깃발을 들고 의사당으로 행진해 많은 사람이 의사당에 난입해 아수라장을 만들 었습니다. 회의 중이던 의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미 헌정사상 초유 의 난동이 벌어졌습니다. 사제 폭 발물도 발견되고 경찰관과 유타주 에서 달려온 여성을 포함 5명이 사 망했습니다. 트럼프는 몇 시간 후 에야“여러분은 정의롭지만 폭력 은 안 된다. 귀가하라” 고 만류하는 척 했습니다. 이 같은 트럼프의 폭력선동과 가짜뉴스 전파에 트위터, 인스타 그램, 페이스북 등 SNS사들은 일 제히 그의 계정을 중단시켰습니 다. 국가원수로 이런 망신이 있을 까 싶습니다. 미국역사에 이런 황 당한 사태와 대통령이 있었다는 기록은 본 적이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기상천외 행 동은 미국의 민주주의를 아프리카 후진국 수준으로 추락시켰습니다. 트럼프는 아무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고 가짜뉴스를 근거로 부정선 거를 주장하며 60여 차례 소송을
빈무덤(虛壙) 장기풍(張基豊) <뉴욕 롱아일랜드 거주 독자> 제기했으나 각급법원과 대법원에 의해 100% 기각 당했습니다. 대부 분 공화당이 장악한 주 법원과 항 소법원 그리고 자신이 임명한 대 법관이 다수를 차지한 대법원도 그의 황당한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를 지지했던 FOX, 뉴욕포스 트 등 보수언론들마저 등을 돌리 고 공화당 의원들도 외면하자 트 럼프는 당선자를 선포할 펜스 부 통령에게 막무가내 당선자를 바꿔 발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부통 령이 응하지 않자 이날 추종자들 을 동원 난동을 피운 것입니다. 특 히 이날 한국인들도 태극기와 성 조기를 들고 난동에 가담한 것이 TV에 방영되었습니다. 방송사 앵 커는 이를 보며“미국을 모욕했 다” 며 비난했습니다. 최근까지 미국은 세계 나라들 에게 민주주의와 인권을 명분으로 간섭과 제재를 거듭하면서 민주주 의 종주국을 자처했습니다. 그러 나 대통령 자신이 선거를 부정하 고 내란을 선동하는 마당에 남의 나라를 무슨 낯으로 간섭할 것인 지 난감합니다. 백주 대낮에 수도 워싱턴 한복 판 그것도 민의의 전당이라는 의 사당에 성조기를 들고 난입해 부 수는 무법천지 난장판에 세계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영국, 독일, 프
랑스, 이스라엘 등 전통적 동맹국 은 물론, 미국의 제재를 받는 이란 까지 조롱하고 나섰습니다. 바티 칸도 심각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트럼프가 미국 민주주의 민낯을 보여준 것입니다. 따라서 바이든 이 대통령으로 취임해도 두 동강 난 미국의 상처를 치유하려면 많 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 다. 미국 민주주의에 조종이 울린 것입니다. 누구는 이번 일에“제국의 몰 락이 눈앞에 보인다.” 고 말합니다. 하긴 어느 제국도 영원하지 않습 니다. 1500년 세계를 지배하던 로 마제국 멸망도 외부보다 내부요인 으로 붕괴했다고 역사가들은 분석 합니다. 트럼프시대가 제국의 멸 망까지는 아니라도 세계가 여러 축으로 다원화될 것이라는 전망은 나옵니다. 이러한 와중에 트럼프는 자신 에 대한 세계적 비난과 함께 의회 일각의 탄핵과 내란선동 수사촉구 가 이어지자 8일 대선 85일 만에 처음 패배를 인정하면서 폭력시위 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자신이 선동한 추종자들을 비난했습니다. 폭력시위 감싸는데 급급했던 트럼 프가 하루 만에 입장을 180도 바꾼 것입니다. 치고 빠지면서 겁 많고 의리 없는 전형적인 사기꾼의 면 모를 보여준 셈입니다. 어쨌든 트 럼프는 세계역사에 히틀러를 모방 한 포풀리스트 정도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그나마 20일 출범하는 바이든 정부가 상하원 모두 다수당으로 안정적 국정운영에 탄력을 받게 되어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5일 만년 공화당 텃밭이던 조지아주 상원의원 재선거에서 민주당이 2 석 모두 차지한 것은 이변이지만 사람들은 역설적으로 트럼프 대통 령이 민주당 선거를 도운 덕분이
6일 미국 연방 의사당에서 전세계가 경악할 난동 사태가 벌어졌다.“ … 수 백 명 추종자들은 성조기와 남북전쟁 당시 남군기 등 각양 각색 깃발을 들고 의사당으로 행진해 많은 사람이 의사당에 난입해 아수라장을 만들었습니다. 회의 중이던 의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미 헌정사상 초유의 난동이 벌어졌습니다. 사제 폭발물도 발견되고 경찰과 유타주에서 달려온 여성을 포함 5명이 사망했습니다. … ”
라고 말합니다. 명분 없이 집요하 게 대선불복을 고집하는 트럼프의 행동을 다수의 유권자들이 민주주 의에 반하는 엽기적인 행패로 판 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재선거에서 사상최고 투표율 을 기록하고 70% 이상 사전 투표 한 열기는 트럼프가 코로나 초기 부터 방역방해와 대선불복으로 추 종자의 결집을 시도한 것이 상식 적인 유권자들에게 미국이 비정상 국가로 전락한다는 위기감을 느끼 게 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아 무튼 20일에는 미국에 새 정부가 들어섭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코로나는 마 지막 발악을 하는 듯 전 세계적으 로 무섭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 국도‘코로나제국’ 답게 2,235만 명 확진에 사망자 40만 명을 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인동포들이 많 은 캘리포니아 LA카운티는 4-5 명에 한 명 꼴로 확진자입니다. 제 가 사는 뉴욕 롱아일랜드 2개 카운
티도 250만 인구에 확진자 20만5 천, 사망 4,900명이니 열 명 중 한 명은 확진자입니다. 이런 상황에 함부로 밖에 돌아 다니거나 사람을 만나는 것도 두 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무증상 감 염자들이 많기 때문에 누가 보균 자인지 알 수 없습니다. 현재 백신이 접종되고 있지만 진행속도는 느리기만 합니다. 요 양원이 아닌 일반 노인들은 2월 말, 3월 초 쯤이나 차례가 올 것이 라고 합니다. 질병관리본부 파우치 박사는 1 월 말 미국 전체 사망자를 45만 명 정도로 추산합니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미국에서 1백만 명 이상 사망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많 은 이들이 백신에 큰 기대를 걸고 있지만 백신으로 코로나가 종식되 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백신은 면 역력을 키워주어 바이러스가 체내 에 침입해도 발병하지 않도록 예 방하는 것이지 만능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해마다 백신을 맞아도 독감이 계속되는 원리라고 합니 다. 많은 전문가들은 빠르면 올해 하반기나 돼야 인류가 코로나와 공존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전망 합니다. 퇴치가 아닌‘공존’ 입니 다. 독감처럼 해마다 백신을 맞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벗님여러분, 새해벽두 본의 아 니게 어두운 소식을 전해드려 죄 송합니다. 그러나 미국의 혼란은 새로 태어나기 위한‘산고(産苦)’ 라고 믿습니다. 또 백신이 광범위 하게 보급되는 올해 코로나도 어 느 정도 진정될 것으로 기대합니 다. 그러나 항상 막바지가 가장 위 험하다고 합니다. 조국의 벗님들 도 코로나시대 막바지에 특히 조 심하시기 바랍니다. 또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안녕 히 계십시오. 2021년 1월9일 뉴욕에서 장기풍 드림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 ‘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484> “Is he showing signs of waking up?” “No. We made no guarantees that he would. He must leave as soon as his session ends in a few minutes.” “If treatment is continued…” “This is it. It was made clear that the vacancy was a one time thing…” “He meant treatment on another machine, the Baxter prototype, we’re picking up in Seattle for his dedicated use,” Stella explained. “It’s not our machine and I won’t speculate.” “Doctor, is it too much to expect you, the treating physician, to be more forthcoming with prognosis, with advice and directions concerning post-treatment care, so as to expedite the return of the patient’s consciousness?” “I don’t want to speculate and be held to it afterwards, getting dragged to court. I was merely doing a favor to Dr. Bernstein, his treating physician, which I am not.” “You are, once you touch him…” “You can talk to my lawyer. Now let me through. I have patients to attend to.” Peter stepped aside, putting an arm on Stella to stop her from launching a verbal, if not physical, attack, barely suppressing his own impulse to strike down the arrogant oaf. As soon as a mobile stairway was secured to the entry door of the 707, parked at the charter terminal of the Seattle-Tacoma International Airport, Elizabeth leaped up two steps at a time and ran into the open arms of Stella and Peter. “How is the patient?” Elizabeth asked anxiously. “Still unconscious,” Stella answered dejectedly. Noticing someone coming up right behind Elizabeth she brightened, “What on earth are you doing here, Seiji? Peter, look who has shown up.” “So you are the surprise Tom wouldn’tdisclose,” Peter said, coming around and shaking his partner’s hand. “I was in Honolulu to attend the ceremony marking completion of Magic Island,” Seiji explained. “No sooner had I heard on the news about your father being found alive than Elizabeth told me about his condition and her trip to Seattle. I insisted on coming along.” “I couldn’t say no,” Elizabeth said, “to the subscriber of the entire $5 million acquisition of the Baxter lab by Global.” “Did I hear my name mentioned somewhere?” shouted a short spry man bringing up the rear. “Bertram Baxter at your service. If I may make a suggestion, we’ll have to get out of the entry way so my crew can get in. They are pulling the stairway back so the forklift can snuggle up to the plane.”
“깨어날 기색을 보이십니까?” “아니요. 그러리 란 보장은 안했습니 다. 자기 차례가 끝나 는 즉시 몇 분 안에 떠나야 합니다.” “만일 치료가 계 속된다면…” “이것으로 끝입니 박태영(Ty Pak) 다. 공석은 한 번 뿐 <영문학자, 전 교수, 이라고 분명히 말했 뉴저지 노우드 거주> 는데…” “그 분의 전속 이 용을 위해 우리가 시애틀에서 받을 다른 기계 즉 백 스터 원형 말입니다” 스텔라가 설명했다. “그건 우리 기계가 아니라 억측하지 않겠습니 다.” “의사분, 우리가 치료하신 의사가 좀 더 예후를 속 시원히 말해주고 환자의 의식회복을 촉진하기 위한 치료 후 관리에 대한 권고나 지시를 해주기를 기대하는 것이 무리입니까?” “나는 억측을 했다가 나중에 그것에 대한 책임 으로 법정에 끌려가기 싫습니다. 나는 단순히 그분 의 치료담당 번스타인 의사의 부탁을 들어준 것 뿐 이고 나는 담당이 아닙니다.” “일단 치료했으면 담당…” “내 변호사하고 얘기하세요. 자 길 비켜요. 환자 에게 가 봐야 합니다.” 피터는 간신히 이 거만한 천치를 때려 눕히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며 스텔라 위에 팔을 올리고 그 녀가 육체적이 아니더라도 구두로 공격하는 것을 막았다. 이동계단이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 전세 비행 기 터미널에 정착한 707 입구에 고착되자 엘리자베 스가 두 계단 씩 뛰어올라와 스텔라와 피터의 벌려 진 팔에 안겼다. “환자가 어때?”엘리자베스가 초조하게 물었다. “아직 무의식”스텔라가 맥없이 말했다. 엘리자 베스 바로 뒤에 누가 올라오는 것을 보고 그녀는 얼 굴이 밝아졌다.“여기서 도대체 뭘하는 거야, 세이 지? 피터, 누가 왔는지 좀 봐.” “그래 당신이 톰이 안 밝힌 깜짝 선물이군”하 고 피터가 돌아와 동업자의 손을 잡았다. “마술섬 완공식에 참가하러 호노루루에 있었 지”세이지가 설명했다.“네 아버지가 살아있단 뉴 스를 듣자마자 엘리자베스가 그의 상황을 말해주 며 시애틀 간다해서 같이 가겠다고 우겼지.” “글로벌의 백스터 연구소 취득 비용 5백만 달러 전액 기증자를 물리칠 수가 없었어”엘리자베스가 해명했다. “내 이름 부르는 게 어디서 들렸는데.”작고 활 달한 사람이 뒤에 따라오며 외쳤다.“버트람 백스 터 입니다. 제안이 하나 있는데 문에서 비켜야 내 일꾼들이 들어 올 수가 있습니다. 지게차가 기체에 다가오게 이동계단을 빼려고 하고 있어요.”
2021년 1월 9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A12
SATURDAY, JANUARY 9,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