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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11, 2021

<제478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1월 11일 월요일

트럼프 탄핵안 주중 표결할듯…“상원은 나중에”단계적 대응론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이르면 12일, 13일 표결” … 통과 가능성 커

공화당 반대시 상원 통과 힘들어… 바이든 취임 100일후 송부 방안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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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1일(월) 최고 38도 최저 29도

1월 12일(화) 최고 42도 최저 29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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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3일(수) 최고 44도 최저 3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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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1일 오전 11시 기준(한국시각)

뉴욕 길바닥에 적힌‘트럼프 당장 퇴진하라’글귀…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극렬 지지 자들이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을 점거하는 사태가 벌어진 다음 날인 7일 뉴욕시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 근처 길바닥에“트럼프, 당장 꺼져!” 라고 적힌 글귀가 보이 고 있다.

임기말 탄핵위기 직면한 트럼프 대통령 (CG)

민주당이 이르면 1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하 원 표결에 나설 전망이다. 그러나 상원 통과가 불투명한 데다 시점 상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 임과 맞물려 있어 소추안이 통과 돼도 상원 송부는 몇 달간 늦추는 단계적 대응론이 제안됐다.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인 제임 스 클라이번 의원은 10일 폭스뉴 스에 출연해 하원이 이번 주 탄핵 소추안을 표결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아마 화요일(12일)이나 수요일(13일)이라고 생각한다” 고 대답했다. 민주당은 지난 6일 5명 의 사망자를 낸 트럼프 대통령 지 지 시위대의 의회 난동 사건 이후 선동 책임론을 물어 탄핵을 추진 중이다.

▶ 트럼프 탄핵 요구 관련 기 사 A4(미국1), A5(미국2) 면 블룸버그통신은 최소 195명의 민주당 하원 의원이 탄핵소추안 발의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초안 작성을 주도한 민주당 테드 리우 의원은 11일 소추안을 발의하겠 다고 밝힌 상태다.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 은 9일 소속 의원에게 보낸 서한 에서 이번 주 워싱턴 복귀를 준비 하라고 말했다. 8일에는 하원 운 영위에 탄핵 사안을 추진할 준비 를 하라고 지시했다. 탄핵소추안 통과 요건은 하원 과반 찬성이다. 민주당은 435석 중 과반인 222석을 차지해 통과에 는 별다른 무리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임기를 불과 10일 남겨

둔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완성하 려면 상원 문턱까지 넘어야 하지 만 이를 담보할 수 없다. 상원 의결 정족수는 100석 중 3 분의 2 이상인 최소 67명의 찬성 이다. 현재 의석은 무소속을 포함 한 민주당이 50석, 공화당이 50석 이다. 민주당이 모두 찬성해도 공 화당에서 추가로 17명의 찬성이 필요하지만, 이 정도 이탈표가 나 온다고 장담하기 힘들다. 더욱이 오는 20일 바이든 당선 인의 취임식이 예정돼 있어 자칫 임기 출발점부터 트럼프 탄핵 문 제로 여야가 대치할 경우 바이든 행정부의 국정 어젠다가 묻혀버 릴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 대표는 19일까지 상원이 재소집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원 이 소추안을 통과시켜도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하는 20일 이후에 나 상원 심리가 가능하다는 계산 이 나온다. 공화당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는 지난 8일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대통령을 탄핵하 는 것은 미국을 더 분열시킬 뿐이 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더욱 이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8일 탄 핵 추진은 의회가 결정할 사항이 라면서도“가장 빠른 길은 우리가 20일에 취임하는 것” 이라고 말했 다. 시간적 제약을 고려할 때 탄 핵이 힘들지 않겠냐는 의중을 드 러낸 것으로 해석됐다. 이런 가운데 하원이 소추안을 통과시킨 뒤 상원에 넘기는 시기 를 조정하자는 단계적 대응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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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첫 한국계 연방검사장이 닷새 전 돌연 사임한 이유가 도널 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부 정선거 의혹을 수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지난 3 일 법무부 고위관리가 백악관 지 시로 박병진(미국명 BJay Pak) 조지아주 북부지역 연방검사장에 게 전화해 선거부정과 관련된 수 사가 없었던 점에 트럼프 대통령 이 진노했다는 점과 그를 자르길

원한다는 점을 전했다” 라고 보도 했다. 신문은 법무부 내부에서 박 검 사장 해임을 지지한 사람은 아무 도 없다고 전했다. 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같은 날 바비 크리스틴 조지아주 남부 지역 연방검사장에게 전화해 박 검사장이 사임하면 공석이 되는 북부지역 검사장을 함께 맡아주 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연방검사장이 공석이 되 면 부검사장이 직무를 대행하는

고위관리와 통화에서 백악관에서 즉시 사임하길 원한다는 뜻을 전 달받고 이튿날 바로 사임한 것으 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래펜스퍼거 장관 통화 녹취록엔 트럼프 대통 령이 부정선거 조사를 언급하면 서 “그곳에는 ‘네버 트럼퍼 (Never-Trumper)’연방검사가 있다” 라고 말하는 부분이 나온다. 네버 트럼퍼는 트럼프 대통령을 절대적으로 반대하는 사람을 말 한다. 민주당이 공개한 트럼프 대통 령의 탄핵 소추안에는 의사당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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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서 나왔다. 클라이번 원 내총무는 이날 CNN방송 인터뷰 에서 하원을 통과한 소추안의 상 원 송부를 바이든 취임 후 100일 까지 미룰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 했다. 이 경우 바이든 대통령은 주의 분산 없이 임기 초 의제를 실행할 시간을 확보하고, 당면 현 안인 코로나19 추가 예산안도 상 대적으로 원활하게 공화당의 협

“트럼프,‘부정선거 수사 저항’한국계 연방검사장 사퇴시켰다” 관행, 대통령이 연방검사장 등 법 무부 소속 관리와 직접 접촉하는 것을 바람직하지 않게 여기는 관 례에 어긋난다고 신문은 설명했 다. 박 검사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 무장관에게 대선 결과를 뒤집으 라고 요구하는 통화 녹취록이 언 론에 공개된 이후 조기 사임을 고 려하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 방검사장 임기는 4년이며 박 검사 장은 2017년 10월 검사장에 올랐 다. 다만 박 검사장은 3일 법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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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1월 10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대선 핵심경합주 조지아 박병진 검사장>

WSJ“수사 않자 트럼프, 격분해 법무부 통해 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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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돌연 사임한 미국 첫 한국계 연 방검사장인 박병진 조지아주 북부지역 연방검사장.

동을 선동한 혐의와 함께 조지아 주 대선결과를 바꾸려고 래펜스 퍼거 장관에게 압력을 행사한 정 황도 담겼다.

조를 구할 수 있다는 취지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포스트는 펠로시 의장이 의원들에게 행동 을 취할 준비를 하라고 말했지만, 공식적으로 탄핵 추진을 결정하 진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클라이 번 원내총무는 하원의 소추안 가 결 후 상원 지연 송부 방안에 대 해 궁극적으로 펠로시 의장이 결 정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박 검사장은 9살 때 미국에 와 일리노이대 법학대학원 졸업하고 검사와 변호사로 활약하다가 주 하원의원을 지낸 뒤 트럼프 대통 령 지명으로 연방검사장이 됐다. 그는 첫 한국계 연방검사장으로 ‘조지아의 가장 영향력 있는 100 인’ 에 선정될 정도로 촉망받는 인 사였다. 박 검사장의 사임은 트럼프 대 통령과 래펜스퍼거 장관 통화 녹 취록이 공개된 다음 날이자 조지 아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 결선투 표 전날 이뤄졌다는 점에서 선거 와 관련이 있다는 추측을 불렀다. 그는 사임을 알리는 메일에선‘예 상 못 한 상황’때문이라고만 밝 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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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ANUARY 11, 2021

미국 더 잘 알아‘주인’으로 당당하게 살자 수요역사배움터‘美 혁명과 건국 정신을 찾아서’강좌 13일~5월26일 매주 수요일 줌·유튜브 Live Streaming으로 메트로폴리탄 한인연합감리교회 주최

솔로몬보험그룹은 7일 뉴욕본사와 뉴저지를 비롯하여 버지니아, 조지아, 텍사스, 캘리포니아 그리고 한국과 멕시코 지사 등 전세계 8지역, 6개의 계열사에서 70명의 직원들이 동시에 접속하여 2021년 화상 시무식을 가졌다. [사진제공=솔로몬 보험그룹]

“전미 100대 브로커 향해 전진 또 전진” 솔로몬보험그룹, 전세계 계열사 화상 시무식 미주 최대 한인 보험 브로커인 솔로몬보험그룹(대표 하용화)은 7일 뉴욕본사와 뉴저지를 비롯하 여 버지니아, 조지아, 텍사스, 캘 리포니아 그리고 한국과 멕시코 지사 등 전세계 8지역, 6개의 계열 사에서 70명의 직원들이 동시에 접속하여 2021년 화상 시무식을 진행했다. 이날 하용화 회장은 2020년을 돌아보며 코로나19 팬데믹 가운

데 고객을 위해 전력을 다한 직원 들과 온라인을 통해 고객들에게 멀지만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 도록 큰 역활을 한 IT 부서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했다. 특히 보험 홀세일 전문 International Underwriting Agency를 총괄할 에드워드 하 디렉터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전미 한인 최초 100대 브로커 를 향해 전진하는 솔로몬 보험 그

룹은 작년 12월 버지니아 스마트 보험을 합병하여 타 지역 진출에 가속력을 더하고 있다. 2021년 ‘무빙 포워드’라는 슬로건으로 온라인 고객 지원과 새로운 상품 개발 등 한인사회와 기업 고객들 에게 우수한 보험 상품과 차별화 된 서비스를 더욱 많은 지역에서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솔로몬 보험 그룹: 347-4382444

“같은 동포라 믿고 자동차 구입 맡겼는데…” 퀸즈검찰, 남의 신원 도용한 40대 한인 남성 사기혐의로 기소 한인 동포를 상대로 신원을 도 용하고, 차량구입 및 임대관련 사 기행위를 저지른 40대 한인 남성 이 퀸즈지방 검찰에 으해 기소됐 다. 멜린다 캐츠 퀸즈 지방 검사장 은 7일 용 제이슨 전(Yong Jason Jeon, 47)씨를 신분도용 및 3, 4급 의 중절도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 표했다.

전씨는 2019년 7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여러 한인들의 신분을 도 용한 뒤 자동차 판매 대리점에서 11대의 차를 구입하고, 판매 중개 수수료로 수 천 달러를 챙긴 혐의 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전 씨의 범행상대는 주로 영어가 서 툰 한인 동포들이었고, 위조 서류, 위조 신분증 등을 이용해 자동차 판매점을 속였던 것으로 알려졌 다. 전씨로부터 개인정보를 도 용당한 피해자는 7명 정도 이 며, 어떤 피해자는 신용등급이 깎이는 불상사도 발생했다. 전씨는 이같은 범행에 주로 ‘기아자동차’대리점의 승용차 들을 이용했는데, 주로 소렌토, 세도나, 옵티마 등 최신 기아차 브랜드 승용차를 구입하거나 임대했다.

대리점들은 전씨에게 최소 4 천 달러에서 최대 1만9천 달러까 지의 수수료를 지불한 것으로 알 려 졌는데,이 과정에서 전씨는 약 6만 달러에 가까운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전씨가 모든 구매나 차량 임대 행위에서 차량 구매자의 서명을 위조 했고, 심지어는 위조된 운전면허증까지 사용한 것으로 알여졌다. 피해자들은 대리점으로부터 청구서를 받기 전까지 이같은 사 실을 몰랐다고 진술했다. 현재, 1급 사기 및 신원도용, 1 급 및 2급 공문서위조, 3, 4급의 중 절도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전씨의 재판은 2월 2일 열리며, 유죄 판결 을 받을 경우 전씨는 3년 6개월에 서 최고 7년형에 처해질수 있다. [전동욱 기자]

메트로폴리탄 한인연합감리 교회(MET Church. 담임 김진우 목사)는 1월 13일(수)부터 5월 26 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75분 동안‘수요 역사 배움터’ 를 개최한다. 배움터는 Zoom 과 YouTube 실시간 방송을 통해 진 행된다. ▶ [뉴욕일보 1월 9일자 A3면‘미국을 더 잘 알아 미국의 주인 으로 더 당당하게 살자’제하 기 사 참조] 수요 역사 배움터의 주제는 ‘미국의 정신을 찾아서(In Search of the Spirit of 강사 버겐칼리지 역사학과 이길주 박사 America)’ 이다. 이번 2021년 봄 메트로폴리탄 한인연합감리교회 담임 김진우 목사 학기에서는‘미국의 혁명과 건국 정신(The Spirit of The ‘historyandfaith@gmail.com’ 을 둘째는 YouTube 실시간 방송 American Revolution and 통해 Zoom에 수강 신청을 하면, 으로 검색어는 멧처치 또는 Republic)’ 을 다룬다. 미팅에 필요한 ID와 Password를 “MET Church NYC” 로 검색하 강사는 버겐 커뮤니티 칼리지 보내준다. 면 영상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Bergen Community College) 역 Zoom 참여의 경우 배움 중에 멧처치 채널 주소는 사학과 교수 이길주 박사이다. 강의자와의 대화가 가능함에 따 youtube.com/metchurchnyc 이 ◆ 수요 역사 배움터에 어떻게 라 수요 배움터는 이 방식을 적극 다. 문의는 historyandfaith@ 참여할 수 있나 = 첫째, 추천한다. gmail.com으로 하면 된다.

강사 이길주 박사와의 일문일답

다른 신앙, 이념 공동체들이 미국 의 동부 대서양 연안 곳곳에 자리 - [질문] 배움 공동체란? 이다. 잡았다. 예를 들어 매사추세츠는 ▲ [이길주 교수 답변] = 배움 ‘배움(learning)’과 ‘공부 청교도 펜실베니아는 퀘이커, 메 공동체는 흔히 ‘Learning (study)’ 는 다르다. 공부는 일방 릴랜드는 가톨릭. 또 버지니아를 Community’라 부른다. 청교도 적이다. 입시 학원에서는‘공부’ 중심으로 하는 남부는 처음부터 정신에서 그 뿌리를 찾는다. 초기 를 한다. 엉뚱한 질문을 하면 눈 노예제도가 토착화됐다. 인종 편 청교도들은 공동체의 중심이 되 치를 준다. 배움은 양 방향이다. 견이란 이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는 모임 공간을‘교회’ 라 부르지 말하는 이가 듣는 이가 될 수 있 줄이면 미국은 여러 독특한 정신 않았다.‘Meeting House’ 라 했 고 듣는 이가 말하는 이도 된다. 세계위에 선 사회이다. 이념적 뿌 다. 직역하면‘회당(會堂)’ 이다. 가르치는 일은 학생의 말, 특히 리가 깊으니 여기서 혁명, 건국 이 공간은 세 개의 목표를 가졌 질문을 듣고 답하려는 노력 없이 사상도 자연스럽게 파생되고 나 다. 먼저 예배 보는 곳이다. 동시 는 안된다. 오가는 대화가 있어야 무가 자라 열매가 맺힌 것이다. 에 배움이 있었고, 공동체의 운영 진정한 배움이 가능하고, 이 서로 - 미국 혁명과 건국의 정신을 이 이루어졌다. Worship, 를 통한 배움이 가장 편하게 이루 한마디로 정리하면? Leaning, Governing의 공간이었 어지는 공간이 열린“터”이다. 지 ▲ 가볍게 표현해서 미국 사회 다. 이 중 배움은 회당에서 강의 금으로서는 Zoom이 열린 배움터 는 파괴 한번, 건설 한번 제대로 를 했다는 뜻이 아니라 대화를 통 역할을 하고 있다. 해서 역사의 동력을 축적했다. 영 해서 이루어졌다. 최고 교육을 받 - 배움 방식은? 국으로부터 7년 전쟁에서 이겨 독 은 청교도 성직자들의 설교에 대 ▲ 나는 배움을 세 토막으로 립했다. 이 부숨을 통해 미국은 해 몇 시간 동안 질문하고 논평하 나눈다. 읽으면 배움의 첫 3분의 1 자신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보했 면서 청교도 공동체는 지식사회 을 얻는다. 생각을 글로 옮기면 3 다. 자기 존재에 대한 확신은 실 로 성장한 것이다. 흔히 말하는 분의 2를 얻은 것이다. 아는 것을 존으로 나타나야 한다. 내가 누군 ‘성서적 지식’과‘세상의 지식’ 말로 표현하면 배움이 완성된다. 가가 확실하면 그 모습대로 살아 이 별도의 영역에 존재하는 공동 배움터는 말하기를 강조하고 싶 야 한다. 한국에서 학창시절 담임 체가 아니었다. 초기 청교도 순회 다. 또한 좋은 글을 많이 읽으려 선생님이 들어오셨는데, 교실 분 설교자들을‘lecturer’ 라 불렀다. 한다. 한 시대, 그 시대의 정신을 위기가 난장판이었다. 한구석에 설교와 강의의 경계가 없었다고 상징하고 대변하는 글들을 읽으 서는 두 급우가 뒤엉켜 싸움까지 볼 수 있다. 면 그 시공이 내 것이 된다고 믿 벌였다. 선생님은 들어오시자마 -‘열린 배움터’란? 는다. 그래서 강의자와 대화할 수 자 교실 정중앙에 걸려있던“급훈 ▲ 바로 앞서 정의한 배움 공 있는 Zoom 수강을 강력히 권한 (級訓)” 을 떼 내셨다.“근면, 성실, 동체의 한가운데 넓은 공간이 있 다. 정숙”같은 좋은 말이 들어 있었 다고 상상하면 된다. 강의실, 강 -‘미국의 정신을 찾아서’가 던 것 같은데 가치와 현실이 다른 당, 또는 극장 형태가 아니다. 오 배움 공동체의 큰 주제인데 이유 게 바로 위선이라 하신 말씀을 기 래전 우리 한민족의 전통적인 배 는? 억한다. 미국의 자랑스러운 혁명 움과 놀이, 또 모임 장소에 벽과 ▲ 미국은 인류 역사에 있어 정신을 담아낸 실존적 틀이 헌법 경계의 개념이 약했던 것과 같다. 아주 독특한 존재이다. 국가 공 이다. 미국의 혁명과 건국 정신을 넓은 공간에서 빙 둘러 앉아 말하 동체는 영토, 민족, 지속적인 역 이해하면 미국 역사 이해의 산삼 고, 생각하고, 즐기는 모습을 재연 사, 정통, 언어를 포함한 문화 전 뿌리 먹은 것과 같다. 이 정신을 하고 싶다. 누구나 와서 제일 편 통 등의 기둥을 갖는다. 그 위에 꼭 붙들고, 그것을 세계 도처에 한 자리 잡고 앉아 하나가 되면 지어진 집이 민족, 국가 공동체이 전파하겠다며 전쟁을 마다하지 된다. 장터, 놀이터, 우물터 등에 다. 않은 역사이다. 주인이 있을 리 없다. 그런 개념 미국은 다르다. 처음부터 각기 <A3면에 계속>


종합

2021년 1월 11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2021년은 1956년생이 65세 되는 해로 메디케어에 해당되는 해 공개 플랜변경 기간이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열려있다… 신청 서둘러야 <OpenEnrollment Period=OEP>

생활정보 올해(2021)는 1956년생이 65세 가 되는 나이로 메디케어에 해당 되는 해이다. 그래서 1956년생은 65세가 되는 달(자기 생일이 든 달)을 기준으로 이전 및 이후 3개 월 이내에 자기에게 적합한 메디 케어 플랜을 선택할 수 있다. 이 기간을 새로 자격이 있는 사람들 의‘공개가입기한(newly eligible Open Enrollment Period = OEP newly eligible)’ 이라고 부른다. 이미 메디케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현재 가진 플랜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플 랜을 변경할 수 있는 기회의 창문 이 연례 플랜변경 기간(Annual Enrollment Period=AEP 10월 15일 – 12월 7일)에 이어서, 어드 밴티지 플랜에서 원래 메디케어 로 돌아 가거나, 다른 어드밴티지 플랜으로 바꿀 수 있는 또 다른 기회의 창문이라고 할 수 있는 공 개 플랜변경 기간(Open Enrollment Period=OEP)이 1월 1일 부터 3월 31일 까지 열려있다. ◆ 메디케어란 무엇인가? 메디케어란 65세 이상 어른들 의 건강보험이다. 메디커어는 10 년 이상 소득세(Income Tax)를 납부한 댓가로 65세부터 연방정 부가 부여하는 어른들의 건강보 험으로 △병원비 보험(Part A = Hospital Insurance) △의료비 보험(Part B = Medical Insurance) △처방약 보험(Part D = Prescription Drug Coverage) 등 3가지 부분으로 나 뉘어져 있다. 올해(2021)는 1956년

김성준 <희망보험[Hope Agency] 대표 뉴욕한인보험재정협회 전 회장>

생이 65세가 되는 나이로 메디케 어에 해당되는 해이다 ◆ 메디케어 옵션 (Medicare Options) 메디케어는 다음과 같은 두가 지 옵션이 있다: ①원래 메디케어Original Medicare (Part A & Part B) + Part D + Supplemental Coverage ②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Medicare Advantage (Part C with/without Part D) 옵션 ①은 원래 메디케어에 처 방약 보험과 공제액(Deductible) 과 20%공동보험 (20%Coinsurance) 비용을 물어 주는 보조보험(Supplemental Coverage=Medi Gap Coverage)을 추가보험료를 내고 추가로 가입할 수 있다. 원래 메디케어는 보조보험과 결합하여 미국내에서 어떤 의사 나 병원(Any Providers)을 자유 롭게 선택할 수 있는자유 (Freedom to choose Providers) 와 공제액과 20%공동보험비용을 물어주기 때문에 보조보험료를 낼수 있는 분들에게 바람직한 옵 션이된다.

강사 이길주 박사와의 일문일답 <A2면에사 계속> - ‘혁명과 건국의 아버지들 (The Founding Fathers)’들은 어떤 인물들이었나? ▲ 한마디로 개개인의 인간적 모습을 보면 불완전 덩어리이다. 조지 워싱턴은 대학교육을 받지 못한 군인 출신이란 자격지심이 대단했다. 무지가 드러날 것을 두 려워해서 공식 회의 석상에서 거

의 말을 하지 않았다. 2대 대통령 을 지낸 존 애덤스는 같이 있으면 불쾌해지는 (obnoxious) 잘난척 과 말싸움의 화신이었다. 대통령 직도 재선에 실패했다. 토마스 제 퍼슨은 사람들 앞에 서서 연설하 는 것이 두려워, 대통령 시절 연두 교서를 글로 적어 의회에 보낸 인 물이다. 끝이 없다. 미 헌법의 아 버지라 불리는 제임스 매디슨은

옵션 ②는 원래 메디케어 대신 에 병원비 보험(Part A), 의료비 보험(Part B), 처방약 보험(Part D), 등을 묶어서 패키지로 제공하 기 때문에 그리고 추가 보험료 부 담이 없거나(0 Premium) 작아서 (Small Premium) 선택하는 사람 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옵션 ② 는 네트워크에 속한 의사와 병원 을 이용해야하는 제약 (Restrictions)이 있다. 따라서 자 기 주치의가 자기가 들려고하는 플랜의 네트워크에 가담하고 있 는지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 다.

의해서 제공된다. 메디케어 처방약 보험, 보조보 험,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등을 취 급하는 민간보험회사들은 일반적 으로 우리가 흔히 접하는 건강보 험회사들이다. 예건대, United Health Care, Empire Blue Cross/Blue Shield, Aetna, Oscar, Emblem, Humana, Well Age 등등 이다

◆ 민간보험회사들 통해 제공 원래 메디케어(Part A & Part B)는 연방정부 메디케어 센터 (CMS=Centers for Medicare & Medicaid Services)에서 제공하 고 관할하는데 처방약 보험(Part D), 보조보험(Supplemental Coverage),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Part C)는 연방정부 메디케어 센 터에 등록하고 메디케어 센터의 감독을 받는 민간보험회사들에

◆ 메디케어 플랜 변경 기간 처음으로 메디케어에 가입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기는 사람들은 65세가 되는 달부터 그후 두달을 포함하여 3개월 이내에 자기에게 적합한 메디케어 플랜을 선택할 수 있다. 이 기간을 새로 자격이 있는 사람들의 공개가입기한 (newly eligible Open Enrollment Period = OEP newly eligible)이라고 부른다. 올 해(2021)는 1956년생이 65세가 되 는 나이로 메디케어에 해당되는 해이다. 그런데, 이미 가지고 있는 메디케어 플랜이 마음에 안 들거 나 더 적합한 플랜이 있다고 생각

될 때 플랜변경을 할 수 있는데, 아무 때나 할 수 있는게 아니고, 다음과 같이 정해진 기한내에만 할 수 있다. ▶ 연례 플랜변경 기간(Annual Enrollment Period=AEP)- 메디케 어 플랜을 변경할 수 있는 기회: 10월 15일~12월 7일. 메디케어 자격이 되는 사람들 은 자기 나이가 65세가 되는 달을 전후하여 3개월 안에(7 Months Window) 메디케어 상담자격이 있는 에이전트를 통해서 자기에 게 적합한 플랜에 가입하게 되는 데, 이미 메디케어에 가입하고 있 는 사람들은 매년 10월 15일 부터 12월 7일 사이에 플랜변경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이 시기 는 현재 들고 있는 플랜을 다른 플랜으로 바꿀 수 있는 기한으로 이 기한 안에 다른 플랜으로 변경 을 신청하면 새해 1월 1일 부터 그 효력을 발생하게 된다. 예컨대, 11 월5일 플랜변경을 신청하면 기존 플랜은 12월 31일에 만료가 되고 바뀐 플랜은 새해 1월 1일 부터 그 효력을 발생한다.

요즘 기준으로는 조울증 환자였 다. 이런 불완전한 인물들이 모여 서 요즘 표현으로 지속 가능한 민 주주의의 틀을 만들었다. 극적으 로 표현하면 비정상적 성품들이 비전하나는 대단했다. 일그러진 영웅들의 양면성 또 아이러니를 분석할 것이다. - 역사 배움의 궁극적 목표는? ▲ 배움은 배움 자체로도 큰 즐거움이 있고 가치가 있다. 동시 에 배움의 사회적 역사적 가치가

높다. 유대인 사회를 보자. 유대인 에 대한 편견 (anti-Semitism) 은 그 뿌리가 수천 년을 거슬러 올라 간다. 유대인의 역사는 이 편견의 역사와의 싸움이라고 해도 틀리 지 않다. 이 싸움의 주된 무기는? 앎 (knowledge)과 배움 (learning)이다. 유대인에 대한 편 견은 그들의 지적 능력과 성과 앞 에서 무력해 진다. 또 미국의 WASP (White Anglo-Saxon Protestant) 사회는 가톨릭에 대

해서도 편견이 깊었다. 무조건적 으로 바티칸의 지시에 따른다는 비하의 역사가 길다. 하지만, 조지 타운 (Georgetown) 노트르담 (Notre Dame) 포담 (Fordham) 같은 대학들 앞에서 가톨릭에 대 한 편견이 꼿꼿이 세우기는 어렵 다. 이 대학들은 가톨릭 아이덴티 티를 떠나 인종, 출신 배경 다양한 지성들을 키워내고 있다. 미국의 역사를 돌아보면 배우기에 적극 적인 이민 공동체는 강했다.

▶ 공개 플랜변경 기간(Open Enrollment Period=OEP) - 어드밴 티지 플랜에서 원래 메디케어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 1월 1일~3 월 31일 또한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 랜에 가입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는 매년 1월 1일 부터 3월 31일 까 지 다른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 랜으로 바꾸거나 원래 메디케어 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다. 이 기간에 플랜변경을 신청하 면 다음 달 첫날부터 그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예건대, 1월 15일 플랜변경을 신청하면 2월 1일부 터 바뀐 플랜이 효력을 발생한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는 지역 에 따라 보험회사에 따라 다양한 플랜이 있기 때문에 메디케어 전 문 에이전트의 중개역할 없이 개 인들이 스스로 비교, 판단해서 가 입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메디케어 상담자격이 있 는 에이전트의 도움을 받아서 자 기에게 적합한 플랜을 선정해야 한다. 희망보험[Hope Agency Inc.] 생명·건강 보험·메디케어 상담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대표전화 : 718-961-5000 Agatha 917-403-0051 Moses 917-403-0031 Julius 917-285-0019 William 917-324-4402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 ot.com NY, NJ, CT 주 커버.

한인 사회는 성공한 이민 집단 으로 인정받는다. 경제적 성공, 활발한 종교생활을 통한 단결력 과 영성, 열정적 자녀 교육과 1.5, 2세들의 성공적 학구열. 여기에 하나를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국 역사, 곧 미국 사회에 대한 이해와 애정. 이것이 진정으로 이 땅의 주인과 주역이 되는 길이라 고 믿는다. 더 이상 이 가치, 비전 을 구호로 외치고 있을 수만은 없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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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ANUARY 11, 2021

코로나 환자 2천200만명 넘어… 연초 9일간 200만명 확진 캘리포니아주 하루 사망자 695명 최대치 경신… 시신 보관용 냉동 트럭 88대 준비 8개 주에서 영국발 변이 확인… 백신 접종은 계속‘삐걱’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환자가 2 천200만명을 넘었다. CNN 방송은 9일 존스홉킨스 대학 자료를 인용해 미국의 코로 나 누적 환자가 2천209만여명, 사 망자는 37만여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올해 들어 첫 9일 동안 200만3천여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2만4천여명이 숨 졌다. 누적 확진자 264만명으로 미국 에서 코로나 환자가 가장 많은 캘 리포니아주에선 새해에도 코로나 가 맹위를 떨치며 악화일로를 걷 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보건부는 이날 하루 사망자가 695명으로 최대치

LA에 배치된 시신 보관용 냉동 트레일러

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또 하루 신규 확진자는 5만2천

명을 기록했고, 중환자실 입원환 자는 4천930명으로 늘었다.

캘리포니아주는 사망자 급증 에 대비하기 위해 시신을 보관할 냉동 트레일러 88대를 마련해 주 전역에 보내기로 했다고 로스앤젤 레스타임스(LAT) 등이 보도했 다. 이 중 10대는 코로나 환자 급증 으로 의료 붕괴 위기에 처한 로스 앤젤레스(LA) 카운티와 샌버너 디노 카운티 등에 우선 배치했다. LA 카운티 보건국의 폴 사이 먼 박사는 연말·연초 연휴 기간 가족 모임과 여행의 여파가 본격 적으로 반영되면서“앞으로 2∼4 주 동안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올 것” 이라며“지금은 공중 보건 위 기 상황” 이라고 밝혔다. LA 외곽 몬테벨로에서 장례식 장을 운영하는 리처드 구티에레즈 는“코로나 대유행 이전에는 하루 평균 28건의 장례를 치렀으나 현

재는 56건으로 늘었다”며“장례 사망자의 70%가 코로나 희생자” 라고 전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70%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 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CDC에 따르면 영국발 변이 확 진자는 8개 주(州) 63명으로 늘었 다.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 환자는 캘리포니아주가 32명으로 가장 많 았고, 플로리다 22명, 콜로라도 3 명, 코네티컷 2명이었다. 조지아와 뉴욕, 텍사스, 펜실베이니아에서 는 각 1명씩 나왔다. 전문가들은 미국 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전파 사례가 더 많을 것 이라며 연방 정부의 바이러스 유 전자 검사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 고 비판했다. 존스홉킨스대학 보건 안보센

터는 NBC 방송에“미국은 변이 확인 검사를 충분히 하지 않고 있 다” 며“빛이 충분히 밝지 않으면 많은 영역을 놓치게 된다” 고 경고 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백신 접종 은 여전히 속도를 내지 못한 채 삐 걱거렸다. CDC에 따르면 8일 기준 전국 에 배포한 백신 물량은 2천213만 회 접종분이고, 이 중 30%인 668만 여명이 1회차 접종을 마쳤다. 또한 뉴욕타임스(NYT)가 미 50개 주 보건당국을 대상으로 조 사한 바에 따르면 현재 2회차 접종 까지 마친 사람은 15만1천명에 그 쳤다. 미국에서 사용 허가를 받은 화 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효능 보장 을 위해 2회 접종을 원칙으로 한 다.

환기 시설과 공기 필터를 설치한 극장들은 가을쯤 공연에 큰 제약

이 없을 것이라고 파우치 소장은 전망했다. 다만 일정 기간은 관객들의 마 스크 착용 의무화가‘뉴노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집단면역 후 환기 시설과 마스 크 착용 규정까지 갖춰지면“그때 는 거의 모든 좌석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 이라고 파우치 소장은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공연예술계가 미 항공사들이 최근 도입한 탑승 규 정처럼 관객들에게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할 수도 있 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우리는 다시 극장으 로 돌아갈 것”이라며“배우들은

공연하고 관객들은 즐기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뉴욕 브로드웨이 극장가를 포 함한 미국의 예술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 다. 대유행 초기인 지난해 3월 12일 불을 끈 브로드웨이 41개 극장은 최소 올해 5월 말까지는 문을 닫을 예정이다. 미국의 문화예술 후원 단체인 AFTA의 지난주 설문조사 결과 미 문화예술계의 손실액은 총 148 억 달러(한화 약 16조 원)로 추정 되고, 비영리 문화예술 단체의 3분 의 1 이상이 직원들을 해고 또는 무급휴직했다.

파우치“가을에 극장 다시 열 수 있을 것” “집단면역 후 마스크 착용하면 정상운영 가능” 미국의 최고위 감염병 전문가 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 소장이 올해 가을 브로드웨이 극장가에 다시 불이 켜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파우치 소장은 9일 미 공연예 술인협회 주최로 열린 가상 콘퍼 런스에 참석해“2021년 가을 중 언 젠가”극장과 다른 공연 장소들이 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 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0일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로 1년 가 까이 휴업 중인 극장가의 재개관 일정은 집단면역 달성 시기에 달 렸다고 파우치 소장은 지적했다. 미 인구의 70∼85%가 백신 접종 을 마치는 시점이다. 그는 “모든 것이 잘 된다면 2021년 가을 중 어느 시점에 발생 할 일”이라면서“가을 초중순쯤 사람들이 안심하고 무대에서 공연 하거나 객석에서 관람할 수 있게

불꺼진 뉴욕 브로드웨이 극장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백신 보급에 성공하면 우수한

바이든 취임식날 트럼프 지지 100만 행진?… 긴장 못 놓는 미국

친(親)트럼프 사이트에는“트럼프 가 1월 20일 두 번째 임기를 위해 취임할 것이다. 우리는 사회주의 의회 난입 이은 폭력사태 발생 우려…‘선동 우려’트럼프 트위터 영구정지 자들이 이기도록 놔둘 수 없다. 워 싱턴DC를 불태워야 한다고 해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는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 당일 로 숨진 애슐리 배빗을 추모하는 우리는 워싱턴DC를, 우리나라를 들의 연방의회 난입 사태 이후에 혹은 임박한 시점에 세력 과시를 행사를 열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 되찾을 것” 이라는 게시물이 올라 도 미국이 좀처럼 긴장을 늦추지 위한 각종 행사를 여는 방안이 거 오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공군 왔다고 한다. 못하고 있다. 론돼 왔다. 에서 복무한 배빗은 트럼프 대통 트위터가 8일 트럼프 대통령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 취임식 당일 워싱턴DC에서 령의 열렬한 지지자였다. 계정을 영구정지하는 극약 처방을 임식이 열리는 1월 20일에 맞춰 극 ‘100만 민병대 행진’ 을 벌이자는 CNN방송은 몇 주 새 온라인 한 것도 이 때문이다. 성 트럼프 지지자들이‘100만 민 얘기부터 취임식 전 마지막 주말 에‘트럼프 아니면 전쟁을’,‘총 무장 시위 계획을 담은 게시물 병대 행진’ 을 추진하는 등 또다시 인 17일에 연방의회와 주의회로 쏘는 법을 모르면 지금 배우라’ , 이 트위터 안팎에서 확산하는 가 폭력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 무장 행진하자는 제안까지 워싱턴 ‘정부청사를 습격해 경찰을 죽이 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선동, 려가 이어지는 탓이다. DC와 전국을 무대 삼아 실력행사 고 직원을 죽이고 재검표를 요구 사태를 크게 악화시킬 수 있다는 9일 CNN방송과 워싱턴포스트 에 나서야 한다는 게시물이 온라 할 것’같은 선동 게시물이 계속해 것이다. (WP) 등 미 언론에 따르면 극성 인에 이어져 온 것이다. 서 올라왔다고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 당일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 이번 의회 난입 사태 때 총격으 의회 난입 사태 다음날에도 한 경비병력에 무기 소지를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워싱턴DC 는 의회 난입 사태가 발생하자 취 임식까지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 다.

바이든 당선인은 예정대로 의 회의사당 계단에서 취임식을 열고 단합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WP는 전했다.

니 코프먼이 가져온 것으로 당국 이 이를 발견하기까지 수 시간 동 안 주차돼 있었다. 폭발물 처리반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과 경찰이 대치하 는 상황이 이어지던 때 이 트럭을 비롯한 다수의 폭발물을 워싱턴

DC에서 찾아냈다. 또 다른 남성은 사태 당일 지인 들에게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쏘겠다고 말한 뒤 돌격 소총 1정과 수백 발의 총알을 가지고 워싱턴 DC로 왔다가 붙잡혔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은 코프먼 등 의회에 총기 를 가지고 진입한 시위대를 체포 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의사당 내에서 총기를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으나 추가 조사에 따라 다른 혐의도 추가될 수 있다고 CNN은 전했다.

아찔했었다… 의회폭동 근처에 폭탄·총기 한트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들의 의회 난입 사태 때 의사당 인 근에 다량의 총기와 폭탄을 실은 트럭이 있었다고 CNN 방송이 8

일 보도했다. 미연방 검찰에 따르면 지난 6 일 수제폭탄 11개와 돌격 소총, 권 총 각각 한정씩 보관된 픽업트럭

이 국회의사당에서 두 블록 떨어 진 곳에 주차된 것을 폭발물 처리 반이 발견했다. 이 트럭은 앨라배마에서 온 로

6일 의사당 벽 기어오르는 시위대


미국Ⅱ

2021년 1월 11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주방위군 투입승인 90분 지체… 의회폭동 트럼프 책임” 호건“요청에 준비했지만 중앙정부 승인 지연” …‘부정선거 동조’공화당에도“부끄럽다” 미국 의사당을 짓밟았던 1·6 의회습격 사태 당시 주방위군 투 입 승인이 상당 시간 지체됐다고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밝 혔다. 워싱턴DC로의 주 방위군 진입 승인권은 국방부 장관이 가 지고 있다. 호건 주지사는 10일 의회 습격 폭력 사태 당시 거의 몇 분 만에 (워싱턴DC에 의해) 주 방위군 지 원이 요청됐지만, 승인이 90분 지 연됐다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 했다. 그는“우리 주방위군은 (지

원요청 후) 준비돼 있었다”면서 하지만 중앙 정부에서 승인을 얻 지 못해 워싱턴DC 경계선을 넘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워싱턴DC는 주가 아니어서 다 른 주의 주방위군이 DC로 진입하 기 위해서는 국방부 장관이 허가 해야 한다. 호건 주지사는 당시 승인이 왜 지체됐는지에 대해서는“답을 얻 으려 했지만 얻지 못했다” 고 했다. 그는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 폭도들을 선동한 책임이 있다

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호건 주지사는 이 번 사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을 해 임하기 위해 수정헌법 25조를 발 동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어 호건 주지사는 의회 습격 당일 대선 결과 반대 시위를 위해 수천 명을 워싱턴으로 불러 모은 부정 선거라는 잘못된 주장을 공 화당 의원들 역시 부추겼다며 오 랜 공화당원으로서“당황스럽고 부끄럽다” 고 말했다. 특히 의회 합동회의 당일 메릴

랜드주 공화당 하원의원인 앤디 해리스가 대선 결과에 반대 의사 를 표명한 사실에“분노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의회 습격 사태로 의 사당이 파괴되고 의원들이 대피하 는 등 아수라장이 됐다. 이 과정에 서 경찰 1명을 포함해 5명이 사망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초 주방위 군 동원에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 졌다. 이 때문에 크리스토퍼 밀러 국

방부 장관 대행은 마이크 펜스 부 통령과 이 문제를 논의해 군이 투 입됐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펜스 부통령은 의회가 주별 대 선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반려하 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을 거 부하고 조 바이든 당선인의 최종 승리를 인증한 지난 6일 상·하원 합동회의를 이끌었다. 밀러 대행 은 7일 의회 폭력 사태를 맹비난하 면서 이번 사태에서 주방위군 역 할을 높이 평가한 성명을 발표하 기도 했다.

국민 3명중 2명“의회폭력 트럼프 책임” … 56%“퇴임전 나가야” ABC-입소스 여론조사… 공화당 지지층 61%“잘못한 것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 지 시위대에 의한 의사당 폭력 사 태와 관련해 미국인의 절반 이상 이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 전에 대 통령직에서 배제되어야 한다고 응 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ABC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입 소스가 지난 8∼9일 성인 570명을 상대로 조사(표본오차 ±4.7%포 인트)해 1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

면 응답자의 56%가 트럼프 대통 령이 퇴임 전에 물러나야 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7%는 이번 사태에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물러나야 한 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 답자는 43%였고, 이들 중 54%는 그가 잘못한 게 없다고 답했다.

45%는 트럼프 대통령이 잘못 했다고 보지만 곧 퇴임하기에 퇴 진을 위해 노력할 가치가 없다고 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94%와 무당 층의 58%가 트럼프 대통령의 조 기 퇴임을 지지했지만, 공화당 지 지층의 61%는 트럼프 대통령이 잘못한 게 없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의 조 바

“펠로시 머리 쏜다”의회폭동 시위대 잡고보니 테러범 수준 미국 워싱턴DC 의회 의사당 난입시위를 주도한 용의자들 사법 처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시 위가 난동 수준이 아닌‘정치테 러’ 로 번질 수 있었다는 점을 보 여주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 다. AP통신에 따르면 9일까지 의 사당 난입시위와 관련해 워싱턴 DC에 있는 연방법원과 지역법원 에 기소된 이는 각각 17명과 40명 가량이다. 이들은 경찰위협과 의 사당 제한구역 침입, 연방기물 파 손, 의원협박 등의 혐의를 받는다. 법무부는 연방법원에 기소된 이들 중 무기를 소지하고 워싱턴 DC에 와서 친구들에게 낸시 펠로 시 하원의장을 살해하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남성도 포함돼있다 고 밝혔다. 공소장을 보면 클리브랜드 그 로버 메러디스 주니어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워싱턴DC 한 숙박업소 에서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될 당시 캠핑카 형태의 트레일러에 ‘타볼 X95’ 라는 저격소총 한 정과 권총, 총알 수백 발을 보관하고 있 었다. 콜로라도주에서 워싱턴DC 로 오는 길에 트레일러에 문제가 생겨 의사당 난입시위엔 참여하지 못했던 메러디스는 이후 친구들에 게 문자메시지를 보내“TV로 생 중계되는 동안 그녀(펠로시 의장) 의 머리에 총알을 박아 넣겠다” 라

용의자 속속 체포… 펠로시 살해위협 적발 일부는 총기·폭탄에 저격용 소총까지 소지

6일 의사당 난입시위에 뿔이 달린 털모자를 쓰고 얼굴에 페인트를 칠한 채 나타난‘큐 어넌의 샤먼’제이컵 앤서니 챈슬리.

거나 펠로시 의장을 자신의 트럭 으로 치어 죽이겠다고 공언한 것 으로 나타났다. 메러디스에겐 주 경계를 넘어 이동해 위협을 가했다는 혐의와 미등록 화기 소지 혐의, 탄약 불법 소지 혐의 등이 적용됐다. 그는 2018년 조지아주 애쿼스 에‘#큐어넌’ 이라고 쓰인 광고판 을 설치하기도 했는데“이들은 미 국을 사랑하는 애국자이기 때문 에” 라고 이유를 밝혔다. 큐어넌은 극우 음모론자를 말한다. 난입시위에 다수의 무기를 가

져온 것은 메러디스만이 아니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난입시위 당시 수제폭탄 11개와 돌격소총, 권총 각각 한정씩 보관된 픽업트 럭이 의사당에서 불과 두 블록 떨 어진 곳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트럭 주인은 앨리배마주에서 온 로니 코프먼이라는 남성으로 그는 지인들에게 펠로시 의장을 쏘겠다고 발한 뒤 무기를 가지고 워싱턴DC로 온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DC 연방검찰은 의사당 난입시위에 뿔이 달린 털모자를 쓰고 얼굴에 페인트를 칠한 채 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일 워싱턴에서 열린 대통령선거 결과 인증 반대 시위에 참석 해 연설하고 있다.

이든 당선인에 대한 최종 인증 절 차가 진행되던 지난 6일 인근에서

타난‘큐어넌의 샤먼(주술사)’제 이컵 앤서니 챈슬리가 이날 애리 조나주에서 체포돼 구금됐다고 밝 혔다. 그는 경찰에 자수했으며 FBI에“대통령의 요청에 애리조 나주의 다른 애국자들과 6일 워싱 턴DC에 갔다” 라고 진술했다고 로 이터통신은 설명했다. 챈슬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 지지자 사이에서 제이크 앤젤 리로도 알려져 있으며, 각종 음모 론을 제기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에겐 의사당 불법침입과 난 동 혐의 등이 적용됐으며 다음 주 재판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다. 펠로시 의장 연설대를 탈취한 뒤 손을 흔드는 장면이 사진에 찍 힌 애덤 존슨도 플로리다주에서 검거됐다. 그도 절도와 불법침입, 난동 혐의를 받는다. 존슨은 5명의 자녀를 둔 아버 지로서 소셜미디어로 즉각 신원이 밝혀졌다. 그는 의사당 난입시위 때 워싱 턴DC에 있었다고 소셜미디어에 올렸으며, 흑인 인종차별 반대 운 동을 비판하는 글도 게재했던 것 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연방수사관들이 폭 동교사 등의 혐의로 수십 명을 추 가 검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의사당 난입시위 당시 시위대 는 상·하원 회의실을 점령하고 남북전쟁 당시 남부군 깃발을 비 롯해 성조기 및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깃발을 휘두르며 난동을 부렸다.

열린 지지층 집회에 참석해“힘을 보여줘야 한다” 며 의사당으로 향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하라고 시위대를 부추겼다. 이는 의사당이 아수라장이 되 고 5명의 사망자를 부른 미 역사상 최악의 의회 난입 폭력 사태로 이 어졌다. 민주당은 일부 공화당 의원이 합세한 가운데 내각이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압박하 면서 탄핵 절차를 밟는 등의 방안 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로이터통신 여론조사에 서도 조사대상의 57%가 트럼프 대통령의 해임이나 퇴진에 찬성한 다는 결과가 나왔다.

“트럼프는 최악 대통령” 슈워제네거, 의회난동 나치에 비유 유명 영화배우 출신인 아널드 슈워제네거 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10일 최근 미 의사당 폭 동 사태를 나치 독일에 비유하면 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맹공 격했다. 슈워제네거는 이날 자신의 트 위터에 올린 영상 메시지를 통해 “난 오스트리아에서 자랐고‘크 리스탈나흐트’(수정의 밤)에 대 해 잘 알고 있다” 며 1938년 나치가 영화배우이자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인 유대인들을 상대로 저지른 대규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10일 영상 메시지 모 약탈, 방화 사건을 언급했다. 를 통해 최근 미 의사당 폭동 사태를 나 그는 당시 나치가 오늘날의 치 독일에 비유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 “프라우드보이스와 같은 존재” 였 통령을 비판하고 있다. 다며“지난 수요일은 미국판‘수 정의 날’ 이었다” 고 말했다. 프라 데타를 추진한 것” 이라며 트럼프 우드보이스는 트럼프 대통령을 대통령을 겨냥했다. 열렬히 지지하는 백인우월주의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실패한 성향의 극우단체로 지난 6일 의회 리더” 로 규정한 뒤“역대 최악의 난동에 대거 참여했다.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을 것” 이라 슈워제네거는“폭도들은 단지 고 맹비난했다. 의사당 유리창을 깨뜨린 것만이 이어“그가 예전의 트윗들처럼 아니라 우리가 당연시하던 신념 곧 무의미해질 것이라는 사실은 을 산산조각냈다”며“그들은 미 좋은 소식” 이라고 덧붙였다. 국 민주주의 전당의 문을 부쉈을 슈워제네거는 독일 일요신문 뿐만 아니라 건국 원칙까지 짓밟 빌트 암 존탁과의 인터뷰에서도 았다” 고 비판했다. “대통령, 당신은 끝났다”(You 그러면서“트럼프 대통령은 공 are terminated, Mr. President) 정한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고 했 라며 자신의 과거 유행어를 인용 다. 사람들을 거짓으로 오도해 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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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ANUARY 11, 2021

문대통령“코로나 백신, 전국민 무료로 접종” 신년사서 밝혀…“어두운 터널 끝 보여… 상반기 중 코로나 이전수준 경제 회복”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국민이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 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다음 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우리 기업이 개

발한 치료제의 심사도 진행 중이 다. 안전성 검사와 허가, 사용과 효과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투 명하게 공개할 것” 이라며“자체 백신 개발도 계속 독려하겠다. 백 신 자주권을 확보하겠다” 고 했다. 문 대통령은“우리는 함께 코 로나를 이겨낼 것이다. 이제 드디 어 어두운 터널의 끝이 보인다” 며 “2021년은 우리 국민에게 회복의 해, 포용의 해, 도약의 해가 될 것”

코로나 신규 451명, 41일만에 400명대로 감소… 일부 휴일 영향 반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3차 대유행’의 기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11일 신 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지난 8∼10일(674명, 641명, 664 명) 사흘 연속 600명대를 유지한 뒤 500명대를 건너뛰고 곧바로

400명대로 내려왔다. 400명대 신규 확진자는 이번 유행의 확산세가 본격적으로 거 세지기 직전인 지난달 1일(451명) 이후 41일만이다. 이처럼 신규 확진자가 대폭 감 소한 데는 평일 대비 휴일 검사건 수가 크게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

으로 보인다. ◇ 지역발생 419명… 수도권 297명, 비수도권 122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1명 늘어 누적 6만9천 11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64명)보다는 213명 적

다. 방대본은 애초 전날 확진자 수를 665명으로 발표했으나 경기 도의 오신고 1건을 제외하고 664 명으로 정정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이번 유행은 새해 들어 서서히 감 소세로 돌아선 양상이다. 특히 최근 1주일(1.5∼11) 상황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마스크에서 해방되는 평범한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가 는 것이 급선무다. 방역의 마지막 고비를 잘 넘기는 것이 우선” 이라 고 거듭 밝혔다. 경제회복에 대해서는“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고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 고 주가지수도 2,000선 돌파 이후 14년 만에 3,000선 시대를 열었다”

며“국민 모두 어려움 속에 최선 을 다하며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 의 저력을 보여줬다” 고 평가했다. 그러면서“우리 경제는 올해 상반기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 할 것” 이라며“3차 재난지원금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정부는 또 110 조원 규모의 공공과 민간 투자 프 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 이라고 했다.

을 보면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693명꼴로 발생한 가운데 거리두 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 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655.4명으 로 떨어져 3단계 기준(전국 800∼ 1천명 이상)을 크게 벗어났다. 이날 신규 확진자 451명 가운 데 지역발생이 419명, 해외유입이 32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 기 142명, 서울 137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297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22명이다. ◇ 사망자 15명 늘어 총 1천140 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32명으로, 전날(34명)보다 2명 적다. 이 가운 데 내국인이 17명, 외국인이 15명 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5명 늘어 누적 1천14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5%다.

김정은, 당 총비서로 추대… 김여정 정치국 후보위원에도 빠져 측근 조용원‘서열 5위’로 올라… 대남비서 없애고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임명 추정 북한 최고지도자인 김정은이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됐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전날 열 린 8차 당대회 6일차 회의 내용을 전하며“당 제8차 대회는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 이 추대할 것을 결정한다” 고 보도 했다. 이에 따라 김정은의 당내 공식 직함은 집권 초기 제1비서에서 지 난 2016년 위원장, 이번에는 총비 서로 바뀌었다.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부 여했던 정치적 상징인‘총비서’ 직책을 김 위원장이 직접 맡음으 로써 명실공히 노동당의 최고지 도자임을 명확히 한 셈이다.

앞서 북한은 2012년 당대표자 회에서 김정일을‘영원한 총비 서’ 로 추대하고, 같은 해 최고인 민회의에서‘영원한 국방위원장’ 으로 헌법에 명시했으나 지난해 개정 헌법에서는 김정일을 김일 성과 함께‘영원한 수령’ 으로 명 시했다. 이번 인사에서‘김정은의 입’ 역할을 맡아 승진 여부가 주목됐 던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은 기존 정치국 후보 위원에서도 빠졌고, 당 부장 명단 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 는 인물은 김 위원장의 최측근인 조용원으로, 요직을 도맡으며 북

한 내‘권력 서열 5위’ 로 올라섰 다. 조용원은 정치국 상무위원에 선출돼, 상무위원회는 김 위원장 과 기존 최룡해·리병철·김덕훈 ·조용원 등 총 5명으로 구성됐 다. 조용원은 당 중앙위원회 비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임명돼 조직 비서 직책을 꿰찬 것 으로 관측된다. 기존 정치국 상무위원이었던 박봉주 당 부위원장은 모든 당 직 책에서 물러났다. 오일정 당 부장이 당중앙위 위 원에서 정치국 위원으로 초고속 승진한 것도 돋보인다. 오일정은 빨치산 1세대이자

김정일 후계체제의 일등공신인 오진우 전 인민무력부장(1995년 사망)의 3남이다. 기존에 정치국 위원이었던 최 부일 군정지도부장은 모든 당 직 책에서 빠졌다. 대미·대남라인 인사들의 이 동도 눈에 띈다. 대미 라인인 최선희 외무성 제 1부상은 당 중앙위원회 위원에서 후보위원으로 강등됐다. 대중 외교를 담당해 온 김성남 당 국제부 제1부부장이 당 부장으 로 임명됐고, 리선권 외무상은 정 치국 후보위원 자리를 유지했다. 대남 문제를 총괄했던 김영철 당 부위원장이 당 비서에서 제외

“일본,‘위안부 판결’ICJ 제소 검토” … 한국 불응하면 성립 안 돼 ‘위안부 문제 재쟁점화’우려로 일본 정부 내 제소 신중론도 일본 정부가 서울중앙지법의 위안부 피해자 배상 판결과 관련 해 유엔 최고 법정인 국제사법재 판소(ICJ)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 토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0 일 보도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 (김정곤 부장판사)는 지난 8일 고 (故) 배춘희 할머니 등 위안부 피 해자 12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들에게 1인당 1억원을 지급 하라” 고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이 판결은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국 법원에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가운데 처 음 나온 법적 판단이어서 재판 자 체를 거부해온 일본 정부의 대응 이 주목되는 상황이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 부 고위 관계자는“(ICJ) 제소는 유력한 선택지” 라며 한국 측이 응 하지 않을 경우“입장이 어렵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2016년부터 진행 된 이 소송에서‘한 국가의 법원

이 다른 국가를 소송 당사자로 삼 아 재판할 수 없다’ 는 국제관습법 상의‘주권면제’ (국가면제) 원칙 을 내세워 소송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각하를 요구 해 왔다. 그러나 재판부는“이 사건 행 위는 일본 제국에 의해 계획적· 조직적으로 광범위하게 자행된 반인도적 범죄행위로 국제 강행 규범을 위반한 것” 이라며 주권면 제를 적용하지 않고 판결을 내렸 다.

브라질을 방문 중인 모테기 도 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전날(9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전화 회담을 한 뒤 일본 기자들과 의 온라인 인터뷰에서“모든 선택 지를 염두에 두고 의연하게 대응 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으로 ICJ 제소 방침을 언급하진 않았 다. 그는 다만“국제법상이나 2국 간 관계로도 도저히 생각할 수 없 는‘비정상’ (異常) 사태가 발생했 다. 그간 상식으로 말하면 생각할 수 없는 판결이 나온 것”이라고 주장해 서울중앙지법의 판결을 둘러싼 시비를 ICJ에서 가려보겠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이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됐다. 11일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열린 8차 당대회 6일 차 회의 내용을 전하며“당 제8차 대회는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 비서로 높이 추대할 것을 결정한다” 고 보도했다.

되고 당 부장에만 이름을 올려 북 한이 대남 담당 비서를 없애고 당 부장만 둔 것으로 추정된다. 대남 담당이었던 장금철 당 통일전선 부장은 부장단 명단에 빠졌다.

북한은 기존 10명이었던 당 부 위원장을 7명 구성의 당 비서 체 제로 줄였다. 인물 면면을 보면 대남과 외교 담당을 없앤 것으로 보인다.

다는 뜻을 내비쳤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가 원 고 측의 한국 내 일본 정부 자산 압류 추진 상황 등 향후 소송 추 이와 한국 정부 대응을 보면서 ICJ 제소 여부를 최종 판단할 것 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 내에서는

ICJ 제소 방안에 대해 부정적인 기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은 ICJ에서 다툴 경우 주권면제를 인정받더라도 위안부 문제가 다시 쟁점으로 떠 오를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신중 론’ 도 일본 정부 내에 있다고 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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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21년 1월 11일(월요일)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9천만 명 넘어 미국 2천 2백만명으로 4분의1 차지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9천 만 명을 넘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 킨스대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이 날 오후 2시22분 현재 글로벌 누 적 확진자 수는 9천만5천787명이 다. 지난달 26일 8천만 명을 넘어

선 지 불과 보름 만에 다시 맨 앞 자릿수가 바뀐 것이다. 2019년 12월 31일‘정체불명의 폐렴’ 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에 보고된 이후 1년여 만이기도 하다. 이후 확진자가 1천만 명 단 위로 늘어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4일, 38일, 32일, 21일, 16일 등으 로 짧아졌다.

6천만 명대에서 7천만 명대로 올라서는 데 다시 16일이 걸렸고, 7천만 명대에서 8천만 명대가 되 는 데에는 보름이 걸렸다. 이날 현재 전 세계 누적 사망 자는 193만1천382명으로 200만 명 선에 육박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확진자 2 천225만5천827명으로 전 세계 확 진자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사망 자도 37만3천463명으로 가장 많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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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 확진 9,067만 2천명, 사망 194만 3천명 넘어

미국의 뒤를 이어 인도(1천45 만284명), 브라질(807만5천998명), 러시아(336만6천715명), 영국(308 만1천305명), 프랑스(284만864명), 터키(232만6천256명), 이탈리아 (227만6천491명), 스페인(205만 360명), 독일(192만9천410명) 등의 순으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브라질(20만2천631 명), 인도(15만999명), 멕시코(13 만3천204명), 영국(8만1천563명) 이 미국의 뒤를 잇고 있다.

중국 허베이 코로나 확산 지속… 베이징행 인원 핵산검사 요구 허베이·베이징 등 확진자 48명 발생…“춘제 이동 자제”촉구 중국 허베이(河北)와 베이징 (北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 운데 지난 9일에도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69명이 증가하 며 확산세를 이어갔다. 10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 회에 따르면 전날 하루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69명으로 이중 해외 유입 21명을 제외한 48명이 중국 국내에서 자 체 발생한 확진자로 확인됐다. 중 국 자체 발생 확진자 48명 중에서

46명은 최근 확산세가 빠르게 번 지고 있는 허베이에서 발생했으 며, 나머지 2명은 각각 베이징과 랴오닝(遼寧)에서 발생했다. 중국 당국은 수도 베이징과 인 접한 허베이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자 허베이 성도인 스자좡 (石家莊), 싱타이(邢台), 딩저우 (定州) 등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 가하는 3개 도시에 이동 금지 명 령을 내렸다. 또 지난 9일부터 허베이발 베 이징행 열차 승객 전원에게 핵산

검사를 받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베이징으로 가는 허 베이 주민들은 72시간 이내에 핵 산검사 음성 판정 증명서를 제시 해야만 열차를 탈 수 있게 됐다. 집단감염 상황이 심각한 스자 좡과 싱타이의 경우 중국 전역으 로 가는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베이징시 당국도 코로나19 외 부 유입을 막기 위해 특단의 조치 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베이징 기업협회는 회원사에 보낸 제안서에서 이번 춘제(春節

·중국의 설) 기간 직원들의 이동 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하라고 권고했다. 협회는 해외 출국, 코로나19 중 ·고위험 지역 방문, 유동인구 많 은 지역 방문을 자제할 것을 촉구 했다. 스자좡을 중심으로 확산한 코 로나19 집단 감염은 당분간 지속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낙마한 스자좡 시장에 이 어 새롭게 부임한 마위쥔(馬宇駿) 시장 대행은 전날 부임 후 첫 기 자회견에서 아직 코로나19 확산 세가 꺾이는 뚜렷한 변곡점은 나

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 시장 대행은“아직 명확히 코로나19 확산의 변곡점이 나타 나지 않고 있다” 면서“시 전 주민 을 대상으로 2차 핵산 검사를 준 비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인니 62명 탑승 국내선 여객기 바다 추락… 생존 소식 없어 26년 된 B737-500기 자카르타 이륙 4분 만에 실종…“한국인 탑승자 없어” 62명을 태운 인도네시아 자카 ‘천개의 섬’지역 란짱섬(Pulau 르타발 칼리만탄(보르네오섬) 폰 Lancang)과 라키섬(Pulau Laki) 티아낙행 B737-500 여객기가 9일 사이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며, 오후 이륙 4분 만에 바다에 추락 이 지역 수심은 최대 20∼23m 다. 했다. 인근 어부들이 굉음을 듣고 비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항공 행기 동체 파편으로 추정되는 케 당국은“오후 2시 40분께 스리위 이블과 청바지, 머리카락 등을 발 자야항공 SJ182편의 연락이 끊겨 견했다. 현재 수색 중” 이라고 발표했다. 교통부는 사고기에 승객 50명 이어 교통부는 레이더 분석 결 과 승무원 12명이 탑승했고, 승객 과 SJ182편이 오후 2시 36분 수카 은 성인 40명, 어린이 7명, 유아 3 르노하타 공항에서 이륙해 4분 뒤 명이라고 확인했다. 레이더망에서 사라졌고, 연락 두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절 직전 60초 동안 1만 피트 이상 탑승객 명단 등을 확인한 결과 한 급강하했다고 밝혔다. 국인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 SJ182편은 사고 당시 관제탑 있다. 에 아무런 비상 신호를 보내지 않 사고 현장에는 어선들과 함께 았다. 군·경이 해군 함정과 경비정, 헬 사고기는 자카르타 북부 해상 기까지 동원해 수색 중이지만 해

가 지면서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오후 5 시30분“총력을 다해 수색하라” 고 지시했다. 여객기 실종 8시간이 지났지 만, 생존자와 관련된 소식은 없었 다. 탑승자 가족들은 수카르노하 스리위자야 SJ182편 비행 레이더 기록… 자카르타 앞바다서 끊겨 타 공항과 폰티아낙의 수파디오 공항으로 달려와 뜬 눈으로 밤을 지새고 있다. 한 지 12분 만에 자카르타와 인접 추락해 탑승객 189명이 전원 숨졌 인도네시아에서 여객기 사고 한 서자바주 까라왕 군 앞바다에 다. 가 발생한 것은 2018년 라이온에 어 여객기 추락사고 후 2년 3개월 만이다. 라이온에어 JT-610편(B737맥 스)은 2018년 10월 29일 오전 6시 20분 수카르노하타 공항을 이륙

교황 주치의,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 교황과 언제 마지막으로 만났는지는 알려지지 않아 프란치스코 교황의 주치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 도했다. 바티칸 뉴스 웹사이트에 따르 면 교황의 주치의인 파브리치오 소코르시가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78세인 소코르시는 암 치료를 위해 입원 중이었다. 그는 2015년부터 교황의 주치 의를 지냈다. 다만 그가 언제 교황 과 마지막으로 만났는지는 알려 지지 않았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이탈리아 방송‘카날레5’ 와의 인

터뷰에서 조만간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알렸 다. 그는 백신을 부정하는 것은 목 숨을 위태롭게 하는 매우 위험한 일이라며“다음 주 이곳 바티칸에 서도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나도 예약했다” 고 말했다.

일본 국민 80%“도쿄올림픽 중지하거나 재연기해야” 일본 국민 5명 중 4명은 도쿄올 림픽·패럴림픽 개최를 중지하거 나 재연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도통신이 9~10일 실시한 전 국 전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올 해 여름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 ·패럴림픽에 대해 35.3%는“중 지해야 한다” , 44.8%는“재연기해 야 한다”고 답변했다. 응답자의 80.1%가 올해 7월 도쿄올림픽 개 최의 재검토를 주장한 셈이다. 당초 작년 7월 개최 예정이었 던 도쿄올림픽은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 파로 올해 7월로 1년 연기된 바 있 다.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 회(IOC)는 코로나19 확산에도 예 정대로 도쿄올림픽을 개최한다는 입장이나 일본 내에선 개최 회의 론이 확산하는 양상이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수도권에 코로나19 긴급사 태 선언을 재발령한 시점에 대해 서는 79.2%는“너무 늦었다” 고답 변했다. “적절했다”는 답변은 13.5%에 그쳤다. 스가 총리는 도쿄도(東京都)와 가나가와(神奈川)현, 사아타마현, 지바(千葉)현 등 수도권 1도·3현 에 이달 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코로나19 긴급사태를 발령한다고

79%“수도권 코로나 긴급사태 재발령 너무 늦었다” 코로나19 대응 부정 평가에 스가 내각 지지율 급락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7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선언하는 모습이 TV화면에 비치고 있다.

지난 7일 발표했다. 작년 4~5월에 이후 교도통신 여론조사에서 처 이어 두 번째인 이번 긴급사태 선 음으로 부정적인 평가가 긍정적 언은 ▲ 오후 8시 이후 외출 자제 인 평가를 상회했다. ▲ 음식점 등 영업시간 오후 8시 한편, 영업시간 단축 요청에 응 까지로 단축 ▲ 출근자 수 70% 줄 하지 않는 음식점에 벌칙을 부과 이기 등을 골자로 한다. 한다는 정부의 방침에 대해서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일본 국민 48.7%가 반대, 42.7%가 찬성 의견 의 68.3%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을 나타냈다. 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긍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 정적인 평가는 24.9%에 그쳤다. 가 지역구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 이에 따라 스가 내각 지지율은 데 도쿄의 고급 호텔에서 열린 41.3%로 작년 12월 교도통신 여론 ‘벚꽃 보는 모임 전야제’비용을 조사 때와 비교해 9.0%포인트 급 보전한 문제로 국회에서 사죄하 락했다. 는 한편, 호텔이 발행한 명세서 제 “지지하지 않는다” 는 응답 비 출은 거부한 것에 대해서는 78.1% 율은 42.8%였다. 가 아베 전 총리의 대응이“불충 작년 9월 16일 스가 내각 출범 분하다” 고 답변했다.

베이징시 당국도 스자좡 등 허 베이에서 유입되는 인원을 엄격 히 통제하고, 쇼핑센터와 다중 이 용 시설의 방역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등 허베이발 코로나 19 확산 방지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14년 12월 28일에는 에어아 시아 QZ8501편(A320-200)이 동 부 자바 수라바야에서 싱가포르 로 가던 중 자바해에 추락, 탑승자 162명이 모두 숨졌으며 한국인 일 가족 3명이 포함됐다. 항공 당국은 스리위자야 여객 기 수색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사 고 원인 규명을 위해 정비 일지 등 자료 수집에 들어갔다. B737-500 기종인 사고기는 1994년 5월 처음 등록돼 26년간 운 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26년 된 여객기라고 해서 비행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 니다” 라면서도 사고 전 이상징후 가 없었는지, 부품교체와 정비가 제때 이뤄졌는지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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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MONDAY, JANUARY 11, 2021

삶의 향기

생명이 있는 한 희망 역시 존재한다 올해 6월로 교통사고를 당한 지 만 10년이 된다. 거의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니 그것도‘부활’ 이라고 혼자 우기며 10주년 기념 을 핑계 삼아 어디로든 여행을 떠 나기로 마음먹었는데, 내 생각을 알아챈 것처럼 함께 크루즈 여행 을 가지 않겠느냐고 제의한 가족 이 있었다. 다 짜놓은 계획에 끼 어들기만 하면 되니 골치 썩일 일 이 없을 것 같았다. 생각했던 대 로, 여행하면서 그분들이 이끄는 대로 따르기만 하면 되니 떠날 때 부터 돌아올 때까지 편하기 짝이 없었다. 사고 직후 입원할 때부터 퇴원 할 때까지 거의 매주 문병하러 왔 던 고마운 분들과 함께 부활 10주 년 여행을 떠나게 되니 이보다 뜻 깊은 일이 어디 있을까 싶었다. 그래서 여행하는 내내 마음속 깊 이 그분들의 따뜻한 배려에 감사 드렸다. 여행 중에 시간 나는 대로 볼 영화를 열 개 가까이 USB에 담아 갔다. 비행기 안이나 배 안에서 틈나는 대로 아이패드로 볼 생각 이었다. 코미디, 로맨스, 드라마 그리고‘국제시장’ 을 준비했으니 시간이 남아 돌 일은 없을 것이었 다. 비행기 안에서는 아내가‘국 제시장’ 을 보겠다고 해서 아이패 드가 내 차지가 된 건 승선하고 나서부터였다. 밤늦게 침대에 누 워서 여러 영화 중에서 별 생각 없이 유명한 이론 물리학자인 스 티븐 호킹의 전기영화 ‘The Theory of Everything.’ 을 골랐 다. 그가 평생 루게릭병으로 고생 하면서도 위대한 업적을 남긴 과 학자여서가 아니고 얼마 전에 누 가 그 영화가 좋더라고 한 말이 얼핏 생각나서였다. 시간 날 때마 다 틈틈이 보다가 바하마의 산호

김형기 <뉴저지 거주 독자> 초 섬인 코코 케이 해변에서 일행 이 해수욕을 즐기는 동안에 나 혼 자 해변용 긴 의자에 누워서 영화 를 보는데 다음 장면이 나왔다. 스티븐 호킹이 폐렴에 걸려서 생명이 위태롭자 의사가 가능성 은 희박하지만, 목숨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기관절 개술을 권한다, 이 장면에서 의사 와 스티븐의 아내는 다음과 같은 대화를 나눈다. “기관절개술을 할 수밖엔 없 어요. 기관지에 구멍을 내서 목구 멍을 우회하는 방법인데 그 경우 엔 다시는 말을 할 수 없게 됩니 다.” “여러 말 할 거 없어요. 그 사 람은 무조건 살아야 합니다.” 이어서 다음 장면에서 의사가 스티븐의 목 중앙에 구멍을 낼 위 치로 십자 표시를 한다. 그 장면에서 내가 교통사고 후 스티븐이 받았던 그 기관절개술 이란 걸 받고 여섯 달 동안 말 못 하고 음식을 전혀 삼킬 수 없었을 때의 아픔이 되살아나서 눈물이 났다. 말을 못 하니 혼자 속으로 삭여야 할 일이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느낀 외로움과 배에 구멍 을 뚫고 급식 관으로 겨우 죽지 않을 정도의 영양 공급을 받아 연

명하며 늘 배고프고 목말라서 느 낀 서러움이 한꺼번에 되살아나 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눈물이 흘 렀다. 배와 목에 뚫었던 구멍이 남긴 흉터를 볼 때마다 언짢지만, 나의 생명을 되찾을 수 있게 도와준 고 마운 흉터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스티븐 호킹은 그 수술 때문에 영 원히 목소리를 잃었지만, 나는 성 대를 복원하는 수술을 통해 다행 히 목소리를 되찾고 음식을 입으 로 먹을 수 있게 되었다. 가끔 말 하는 게 힘들고 내 애창곡인‘삼 포 가는 길’과‘대전 부르스’를 부를 수 없는 게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게 뭐 대순가. 먹고, 마 시고 말할 수 있는 행복, 그게 어 딘데. 그 다음 날 새벽에 선실에서 영화를 보는데, 점점 스티븐과 부 인의 관계가 악화하는 줄거리가 펼쳐졌다. 부인은 다른 남자와 로 맨틱한 관계를 유지하고, 스티븐 은 자신을 정성껏 돌보는 간호사 에게 마음이 끌린다. 결혼한 지 30 년이 거의 다 된, 두 사람 모두 쉰 살 정도 된 어느 날 스티븐이 부 인과 상의 없이 간호사와 함께 미 국에서 열리는 학회에 참석하기 로 했다고 알리자 부부간에 다음 과 같은 대화가 오간다. 부인:“도대체 몇 해나 이렇게 지냈지?” 스티븐:“사람들은 2년밖에 못 살 거라 했지?” 부인:“그러고 보니 당신 참 오 래 살았네.” 이 장면을 보며‘나도 참 오래 살았다.’ 는 생각이 들었다. 병원 에 있을 때는 밤마다‘오늘 밤에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고, 아침마다‘오늘 하루 더 살 수 있

스티브 호킹이 2014년 자신의 젊은 시절을 영화로 만든‘사랑에 대한 모든 것’촬영현장을 방문해 제인 와일드를 연기한 펠리시티 존 스, 그의 역할을 맡은 에디 레디메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겠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그 하루 하루가 쌓여서 10년이 되었다. 퇴원 후에, 언제 무슨 일이 일 어날지 모르니 열심히 살아야겠 다고 마음먹었다. 열심히 내 삶의 기록을 남기자. 열심히 여행하자. 뭐든 지금 당장 하자(Do It Now.)고 다짐했던 게 10년 전 일 이다. 나 스스로 한 약속을 그동 안 충실히 지켰는지 모르겠지만, 아내에게“그러고 보니 당신 (빈 둥거리며) 참 오래 살았네.” 라는 빈정거림은 듣지 않으니 다행이 다.

영화의 거의 끝 부분에서다. 루게릭 병으로 평생 끔찍한 고통 스티븐이 미국 어느 대학에서의 을 받으면서도 우주 만물을 설명 강연에서 어느 학생이“살아가는 할 수 있는 하나의 통합 방정식을 데 도움이 될만한 특별한 철학을 끈질기게 찾고자 했던 그였기에 가지고 있느냐?” 는 질문에 다음 ‘생명이 있는 한 희망 역시 존재 과 같이 대답했다. 한다.’ 는 그의 말이 큰 감동을 준 “우리는 모두 제각기 다릅니 다. 다. 각자의 삶이 제아무리 힘들어 나는 지금까지 무엇을 찾으려 보여도 누구에게나 이룩해 내고 했던가? 스티븐 호킹의 삶과 나의 성공할 수 있는 무언가가 반드시 삶을 감히 비교해 보면, 나는 한 있는 법입니다. 생명이 있는 한 일 없이 오래 살았다. 그는 1년을 희망 역시 존재하니까요. 제가 보 10년처럼 살았고, 나는 10년을 1 여 주었잖아요.” 년처럼 헛되이 보낸 건 아닌지 모 르겠다. 근육이 약해지고 마비된다는 (2015년 6월 1일)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485> A giant forklift holding up on its pronged platform the 500-pound dialyzer, 5 feet high and 3 feet by 4 feet at the base, all prepped up at the lab with new filters, chemicals, and plumbing, was lumbering toward them. Four men in Baxter Lab uniforms climbed the stairs and stepped into the plane, bringing in a powered platform cart. “Follow me,”Peter said, leading the way to the cluster of anxious faces surrounding the patient’ s bed in the middle of the plane. “This is Dr. Elizabeth Sullivan from Honolulu, who will be treating our father,”he said.“She needs to look at Father and get him ready for the hookup to the dialyzer which is being loaded. This gentleman, Professor Seiji Oda, also from Honolulu, is our business partner, who has donated the dialyzer.” “That’s right,”Bertram corroborated.“We have received his check for $5 million, the full price for my Lab, but Tom, the lawyer, my friend and this lady doctor’s husband, tells me that Global has acquired the Lab. So I am a bit confused.” “Tom is right,”Seiji affirmed.“You now work for Global to expedite the construction of a factory capable of mass producing the Baxter dialyzers, among others. My check is incidental, paying off an old debt.” “What debt are you talking about, Seiji?” Peter asked.“We’ ll be sending in a matching contribution to the Global capital accounts. Perhaps you anticipate cost overruns on the Okinawa project and others.” “No. Our capital accounts have more than enough to finance them. As I told you, I knew your father and hold myself responsible for his flight to Siberia and his misfortunes that follow, including his current illness.” “He was on the most wanted list of the Japanese police for the murder of a high-ranking Japanese official as well as instigation of rebellion against Japanese rule. How can you be responsible?” “It’ s a long story,”Seiji said.“But your father is in good hands now. You and Stella should get off now and catch a plane to Washington so you can go to Paris with the President. After unloading at Honolulu, we’ ll send the plane back to you.” “Sorry to hear about your old man,”John Eisenhower expressed his concern, as Peter and Stella sat down to dinner with the First Family on Saturday, May 14, prior to their boarding Air Force One bound for Paris.“So how is he?” “Still in a coma,”Peter answered dejectedly. “But responding to hemodialysis,”Stella said, setting up the automatic movie camera in its usual corner with focus on Eisenhower, who was preoccupied with reading the press briefings sent up by the CIA analysts. The waiters had their places all set out and Stella took hers between 5year-old Mary Jean to her left and Mamie to her right at one end of the table. At the opposite end sat Eisenhower, Peter and John to his left and right.

대형 지게 차가 연구소 에서 새 필터 와 화약품 배 관시설로 정 비된 높이 1.7 미터에 가로 1 미터, 세로 1.3 미터, 무게 227 킬로그램의 투석기를 가 닥진 승강기 에 싣고 다가 박태영(Ty Pak) 오고 있었다. <영문학자, 전 교수, 백스터 연구 뉴저지 노우드 거주> 소 작업복을 입은 네 사람 이 전동 운반차를 가지고 비행기 안으로 들어섰다. “따라와요”피터가 비행기 중간에 초조한 얼굴 로 둘려싸인 환자 병상까지 안내했다. “이분은 우리 아버지를 치료하실 호노루루에서 오신 엘리자베스 설리반 의사이십니다. 환자를 보 고 지금 싣고 있는 투석기에 연결하셔야 합니다. 이분은 역시 호노루루에서 오시고 투석기를 기증 하신 우리 동업자 세이지 오다 교수이십니다.” “맞습니다”하고 버트람이 확증했다.“우리가 연구소 몫으로 5백만 달러 전액을 받았는데 내 친 구고 이 여자 의사분의 남편인 변호사 톰의 말이 글로벌회사가 연구소를 인수하였다고 하니 저는 좀 혼동스럽습니다.” “톰의 말이 맞아요”세이지가 확인했다.“이제 당신은 글로벌 회사 직원으로 다른 업무도 있지만 무엇보다 백스터 투석기를 대량 생산 할 수 있는 공장을 신속하게 건설하는 일에 전념해야 합니다. 내 수표는 묵은 빚을 갚는 것이며 부수적입니다.” “무슨 빚 얘기요, 세이지씨?”피터가 물었다. “우리도 글로벌 자본 계정에 같은 액수의 자금을 기증 할 겁니다. 아마 오키나와 기타 프로젝트 경 비 초과를 예상하신 모양입니다.” “아니요. 우리 자본계정은 충분한 자금이 있어 요. 이미 말한 바 있지만 내가 자네 아버지를 알았 고 그가 시베리아로 피신하고 오늘날 그의 병을 포 함한 그 이후 재난이 다 내탓으로 봐.” “아버지는 고위층 일본인 관리의 살해 및 일정 에 대한 반란 선동 혐의로 일경의 지명수배자 명단 에 올라 있었어요. 어째 당신 책임입니까?” “얘기가 길어”세이지가 말했다.“그러나 이제 자네 아버지 치료는 안심하고 맡길 수 있어. 자네 하고 스텔라는 대통령과 같이 파리에 가도록 내려 서 워싱턴행 비행기를 타야해. 호노루루에서 하역 후 707은 다시 보내줄 거야.” “아버님 일은 참 안됐습니다”5월 14일 토요일 파리행 공군 1호를 타기 전 대통령가족과 식사하 러 함께 자리한 피터와 스텔라에게 존 아이젠하워 가 말했다.“그래 어떠세요?” “아직 혼수상태셔요”하고 낙심스럽게 피터가 말했다. “그러나 혈액투석에 잘 응하고 계셔요”스텔라 가 CIA분석가들이 올린 언론 종합보고서를 읽기 에 열중한 아이젠하워에게 초점을 두고 영화 카메 라를 지정된 구석에 설치하며 말했다. 웨이터들이 그들의 자리를 다 정해 놓았고 스텔라는 식탁 끝 5 살 메리 진을 왼쪽에 메이미를 오른쪽으로 두고 앉 았다. 반대편 끝은 피터와 존을 좌우로 한 아이젠 하워의 자리였다.


2021년 1월 11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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